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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AA’s Letter

안 건 희┃이노션 월드와이드 대표·협회 제18대 회장

인재양성(人材養成)을 위한 따뜻한 관심(關心) 매년 초, 이노션은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 청년들로 인해 회사

측면보다는 체계적인 HRD(Human Resource Development)

의 분위기가 밝아지곤 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훌륭한 광고인을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구성원들이 빠른 시간 내에 회사가 원하

꿈꾸는 전도유망한 청년들이 이노션의 새로운 가족으로 합류

는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정량적 측면을 강조하

했다.

는 방향으로 변화해 왔다. 기업의 입장에

이노션이 소속된 현대자동차그룹은 과거

서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고 날로 치열

부터 지금까지 그룹과 인연을 맺은 훌륭

해지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조직 구성

한 젊은이들이 개인과 회사의 성장은 물

원들의 경쟁력과 창의성을 최대한 빨리 발

론, 사회 전반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휘하게끔 유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책임감 있게 인재양성에 앞장서 왔다. 이

점을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노션도 2005년 회사 출범 이래 경영환경

다만 급변하는 시대에 빠르게 대응해야 한

이 좋지 않을 때도 우수한 청년들이 맘껏

다는 당위성에 의해‘갓 사회에 입문한 청

본인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년’ 들을 바라보는 관점이‘미래의 가능성’

하고자 중단 없이 매년 신입사원을 채용해

보다는‘당장의 가시적 성과’ 에 치우쳐 있

왔다.

지 않은지,‘따뜻한 마음’보다는‘차가운

지난 2월 24일은 우리의 새로운 가족들이

머리’로 그들을 조직의 시스템이 원하는

나를 비롯한 임원들 앞에서 본인들이 2개월간의 연수과정을 마

일정한 틀 안에 일찍부터 가둬버리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생

무리하며 성심성의껏 수행한 조별 프로젝트를 발표한 날이었다.

각해 보게 된다.

아직 미숙한 부분이 많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의 맑은 눈망울에서

신입사원으로 시작해 한 회사의 대표가 된 지금의 내가 있기까

푸릇푸릇한 열정을 읽을 수 있었고,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지의 과정을 생각해 보면 회사에서 인연을 맺은 선배들의‘따뜻

참신한 아이디어들은 이노션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기대하게

한 관심’ 에서 우러나오는‘격려와 조언’ 이 힘들 때마다 나를 위

끔 했다.

로하고 부족한 점을 일깨워주었다. 또한 다른 사람의 입장을 폭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우리의 새로운 가족이 된 청년들을

넓게 이해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과감한 도전을 할 수 있게 해준

생각하니 흐뭇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또한 회사의 대표로서,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인생의 선배로서 그들을 반드시 훌륭한 광고인으로, 나

비록 개인의 개성이 강조되고 개인 간의 경쟁이 치열한, 다소 각

아가서는 성숙한 사회인으로 양성해야 한다는 책임감에 어깨가

박해진 현실 속에서도 나를 비롯한 여러 광고인들이 과거 우리

무거워졌다.

의 선배들처럼 인간적으로도‘따뜻한 관심’ 을 갖고 후배들을 훌 륭한 광고인, 성숙한 사회인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작은 노력

氷生於水寒于水 靑出於藍靑於藍

부터 꾸준히 실천하는 따뜻한 봄날이 되기를 기대한다.

최근 테크놀로지의 급속한 진화, 개인 간, 기업 간 경쟁 심화, 전

빙생어수한우수 청출어람청어람(氷生於水寒于水 靑出於藍靑於

통적 가치의 빠른 소멸 등으로 인해 인재양성도 과거의 정성적

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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