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24 Korean Journal Hous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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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총영사관(정영호) --- (713)961-0186

민주평통휴스턴(박요한) --- (832)919-4404

한국교육원(양은미)------ (713)961-4104

향군미중남부지회(정태환)-- (832)326-4620

광고안내표

MAR

휴스턴 한인회(윤건치) ----- (713)463-7770

휴스턴 노인회(이흥재) ------ (713)465-6588

휴스턴 한인학교(박은주) ---- (713)805-3865

휴스턴한인간호협회(김랑아) - (713)208-0509

시민권자협회(신현자) ----- (281)703-3827

휴스턴광복회(김웅현)-------(832)647-6088

이북 5도민회(김수명)-------- (832)283-2888

KASH(자넷홍) --------- (281)382-4883

한미여성회(동선희) ------- (832)818-2295

휴스턴청우회(이상일) ----- (281)620-8097

휴스턴장애인부모회(송철) -- (832)455-1144

우리훈또스(신현자) ------ (832)831-2354

휴스턴호남향우회(정성태) ------ (832)640-6110

텍사스한인변호사협회(에스더노) (832)461-0157

휴스턴 한인상공회(강문선) -- (832)465-1477

휴스턴 경제인협회(주정민) --(346)401-0724

휴스턴 지상사협회(김기주) --(281)806-8951

한인소매인협회(신동균) ----(281)701-3621

미용재료상협회(최장규) ----(713)679-3635

한인요식업협회(배승원) ----(832)498-3827

재미남서부미술가협회 ------- (713)885-7119

화요수채화(이병선) -------(832)483-7979

한얼 국악단(양진석)-------- (713)894-1425

농악단/한나래(허현숙) ------ (832)310-9727 텍사스사진회(진지나) ------(281)818-5013

휴스턴한인문화원 -------- (713)463-4431

미션콰이어합창단(김진선)--- (832)277-0949

재미한인의학협회남서부지부 ----- (713)861-8188

한미에너지석유기술협회 (713)301-2020

한미석유가스엔지니어협회 (정철균) ----------

베트남참전국가유공자전우회(문박부) (832)482-5748

해병대전우회(이광우) --- (281)451-8297

휴스턴해군동지회(윤영구)---(713)294-2310 6.25참전국가유공자회 ----- (832)326-4620 특전전우회------------- (832)876-8111

기독교교회연합회(송영일)-(832)205-5578 휴스턴한인목사회(이인승)--(832)264-9566 남선사(신도회장 김홍표) -- (713)467-0997 정토회------------------ (832)798-3357

한미애국기독인연합회(원관혁) (817)773-2348

한미의료선교협회(김용식)-- (713)932-0240 텍사스가정상담원 ------- (713)900-5592 구세군사회봉사센터 ------ (713)752-0677 한국어린이재단(유재홍) --- (713)680-1200

김구자무용단 ------------ (713)446-2976

이연화무용단 ------------ (832)382-7970

예술단삼색디딤(김미선)-----(832)722-4424

Katy크리스찬문화센터-----(832)407-2005

나의꿈국제재단(손창현)-----(281)773-9516

한미장학재단남서부(이원호)-(832)470-5422

국제가정선교회(채홍남) ---(832)876-6983

아시안가정상담센터(이경희)-(713)339-3688

원불교 휴스턴교당(나성인) ---(713) 935-9111 재미과기협남텍사스지부 -- (832)231-2371

휴스턴체육회(유유리)------ (832)274-6138 휴스턴골프협회(김용태) ---- (281)772-3021 휴스턴농구협회(신지호) ---- (832)977-3900 휴스턴베드민턴협회(전효진)--(832)524-8932 휴스턴볼링협회(장세영) -----(210)727-7575 휴스턴사격협회(차석준) -----(832)606-1029 휴스턴아이스하키협회(최정우) - (832)322-1410 휴스턴축구협회(최봉식) ----(504)939-4572 휴스턴탁구협회(최종우) ----- (832)275-4989 휴스턴태권도협회(김성태) --(832)221-7575 휴스턴테니스협회(이한준)-- (701)213-6752 휴스턴야구협회(대니얼박)---(281)615-1472 휴스턴용선협회--------------------휴스턴씨름/유도협회---------------휴스턴장애인체육회(송철) --(832)455-1144 세계국술협회(서인혁) ---- (832)934-1400 국제자연무도회(김수) ---- (713)681-9261 무도연맹사범친목회(류용규) - (713)641-0047

한국 정부 기관 휴스턴 문화예술단체 휴스턴 학술단체 휴스턴 종교단체 휴스턴 봉사단체 휴스턴 전우회 휴스턴 체육단체 휴스턴 경제단체 휴스턴 한인단체 휴스턴
공공기관 및 한인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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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휴스턴협의회

23차 평화+통일 강연회, 포괄적 전략 동맹이 바탕된 ‘담대한 구상’

한미동맹 70주년 “We Go Together, 행동하는 동맹으로!”

협의회 1분기 활동보고에서는

특별히 휴스턴총영사관 중심의 튀

르키예 돕기 캠페인과 미주협의회

중심 캠페인 성과를 발표했다. 또

한 영킴 주연방하원의원 초청 24

차 통일강연회(5/26), 한문수 상임

위원(경제학교수) 초청 25차 통일

강연회(일시 미정) 계획을 알렸다.

이날 휴스턴협의회는 이세형 통

일교육위원장에 대한 감사패 증정

식도 가졌다.

대화는 “Yes” 타협은 “No”

정영호 총영사는 “윤석열 대통령

의 ‘담대한 구상’과 남북관계 전망”

을 주제로 제23차 평화+통일 강연

민주평통휴스턴협의회(회장 박 요한)의 올해 1분기를 정리하는 활

동보고 및 제23차 평화+통일 강연

회가 18일(토) 오후 5시부터 서울

가든 연회실에서 있었다. 전현직 한인단체장과 관계자들은 물론 임 성빈(3-4기), 최치시(10-11기), 손 창현(12-13기), 김수명(14기) 전직 협의회장들과 자문위원들까지 120 여명이 참석했다.

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영상 축사에서 휴스턴협의회가

평화+통일 강연회, 청년세대 통

일토론대회, 미주지역청년컨퍼런

스, K-평화 토크콘서트, 평화통일

4행시 등 다양한 평화통일 활동으

로 2022년 의장표창 단체 우수협

의회로 선정되었다고 격려했다. 그

리고 윤석열 정부의 과감하고 단호

한 대북정책에 국민들과 해외동포

사회의 공감대 형성에 자문위원회

가 앞장서는 등 현지에서 유권자로

서 영향력 행사하고 있는 자문위원

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윤건치 한

인회장, 김진이 미주총연 중남부협

의회장, 강문선 휴스턴상공회장도

축사하여 평화+통일 강연회에 대 한 기대감을 전했다.

박요한 회장은 지난 2월 4일 엘

파소 ‘한국전 참전용사 유산을 이 어가며’ 행사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도로 표지판 제막식 거행 등 이 포함된 헌정 영상을 보여주었 다. 이 헌정영상은 다른 협의회와

도 공유하고 있다. 또한 한미동맹

70주년을 “행동하는 동맹”으로 표

현하며, 4월 26일 윤석열 대통령

의 미국 국빈방문과 휴스턴 방문 을 기원했다.

회를 진행했다.

먼저 ‘先한반도 평화체제 後비핵

화’로 요약되는 문재인 정부의 대

북정책은 한미관계 악영향과 북한

에 주도권을 넘겨주었던 실패한 정

책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실패를

교훈 삼아 2022년 광복절 경축사

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담대한 구

상’이 나왔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담대한 구상’은 전략적인 3단계

접근이 필요하지만, 과연 북한이 단기간에 가시적인 정책 전환을 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했다. 오히려 북한은 추가 핵실험 등으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중국과 러시아 연대를 통해 신냉전질서 구축에 전 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할 수 있는 단기적 대응 전 망으로는 첫째, 대화의 여지를 열 어두지만 북한이 기존 주장을 반복 하는 한 타협은 없다는 단호한 태 도를 강조했다. 둘째, 북한 도발시 그에 상응하는 강력한 응징에 대 한 선언과 조치를 강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셋째, 한·미·일 간 북한 위협에 대한 실질적 대응 역 량을 구비하는 등 공동대응 방안 을 확대,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며 넷째, 북한인권문제에 대한 공조 본격화 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 로 정영호 총영사는 “윤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을 적극 지지하고, 미 국내 여론 주도 및 재미동포사회의

통합된 여론 형성을 위해 민주평 통휴스턴협의회가 주도적 역할을 해달라”는 조언과 주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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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형 통일교육위원장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미주총연·상공회총연 전현직 대표, 정영호 총영사 방문

탄탄한 보수 네트워크...‘재미한인정치참여연대’ 발족 움직임도

지난 20대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

석열 후보 당선을 위해 재외동포특

별위원회가 조직되었다. 당시 정영

호 재외동포특별위원회 위윈장은

750만 재외동포 중에서 250만 명

에 달하는 미주동포사회의 표심을

잡기 위해 한인사회에서 가장 영향

력 있는 미주총연 및 미주상공회총

연의 뜻이 있는 전현직 단체장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조직적이고

전략적인 선거운동이 동력이 되어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도 큰 역할을

했다. 지난 16일(목) 오후 4시 휴스

턴 공관을 방문한 양대 총연 전현

직 대표들은 정영호 신임 휴스턴총

영사의 부임을 축하하고, 미주전역 에 탄탄히 조직되어 있는 보수연합 네트워크가 나아갈 향후 행보에 대 한 의견도 주고받았다.

현지화된 총영사 ‘전무후무’ 제10대 미주한인상공회총연합

회장과 세계한인상공인협회장을

역임한 박상익 회장(필라델피아)

은 20대 대선 때 재외동포특위 필

라델피아 선대본부장을 맡았다.

박상익 회장은 “멀리서 여러분들

이 함께 자리한 이유는 정영호 총

영사 취임을 축하하기 위한 것과

함께 윤석열 후보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는데 의견을 같이 했기 때문이다”

라고 말했다. 당선을 위해 애썼던

에너지를 다시 모아 윤 정부의 성

공에 기여할 수 있는 또 다른 노력

이 필요한데, 재미동포 120만 명이

잠재적 유권자이지만 정작 3만8천

명 정도만이 투표권을 행사했다면

서, 한인유권자들의 목소리를 높이

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

을 전했다. 그 일환으로 재미한인

정치참여연대의 발족도 언급했다.

김병직 현 미주한인회총연합회

공동회장은 정영호 총영사의 활

발한 활동을 고무적으로 평가했

다. 또 “창립 45주년 및 미주이민

120주년 기념행사를 4월 27일부

터 29일까지 개최할 예정”이라며,

윤 대통령 국빈 방문과 맞물려 더

욱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

하고 있었다.

황병구 미주한인상공회총연합

회장(2023 세계한상대회 조직위 원장)은 “재외동포청 신설은 750 만 재외동포의 숙원이 한방에 이 뤄지게 되는 것으로 공약을 실천한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와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33대 애틀랜타 한인회장을 역 임한 김일홍 북미주자유수호연합 회장(애틀란타)은 정 총영사의 취 임을 축하하면서 현지화된 총영사

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25일(금)

북미주자유수호연합 초청 국민의

힘 김재원 최고의원 강연회 일정 도 소개했다. 배창준 전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장은 정영호 “총영

사의 왕성한 활동은 윤 정부가 성

공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되고 있다”

면서, 내년 총선에 최선을 다할 것

을 당부했다.

플로리다한인연합회장을 역임

한 조경구 전 회장과 서부 플로리

다한인회장을 역임한 최창건 회

장도 근황을 소개하고 정 총영사

의 취임을 축하했다.

전 킬린상공회의소 및 한인회

장을 역임한 이강일 텍사스 태권

도연합회장은 미주동포사회 양대

산맥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환영했

다. 이날 휴스턴에서는 임성빈 전 한인회 및 평통휴스턴협의회장, 헬렌장 전 한인회 이사장, 강문선 휴스턴한인상공회장이 참석했다.

동포사회 통합이 곧 국력 정영호 총영사는 지난 대선에서 재미동포사회 미주총연과 미주상 공회총연 두 개 기둥이 재외동포 특위 활동에 선뜻 동참해서 이들 을 구심점으로 미국에서 가장 성 공적인 활동을 할 수 있었다고 치 하했다. 이어 재외동포사회가 지 역에서부터 크고 작은 파열음을 잘 해결하여 단합하는 것이 새정 부의 통합의 뜻에 부응하는 것이 라고 당부하고, 관할 중남부지역 부터 연합과 통합을 위한 여건 조 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역 한인회 통합이 궁극적으로는 미주총연의 통합으로 이어지는 것 이 한미동맹의 성공적인 방향에 굳 건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 서, 오는 4월 26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빈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하여 한 미동맹의 새로운 동맹시대를 열어 가도록 미주총연과 미주상공회총 연 두 축이 중심이 되어 재미동포 사회 단합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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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선

첫 개인전 “Eastward, to The West”

4월 15일 오프닝 리셉션, 5월 4일까지 보리 갤러리에서

이병선 화백도 “회원들이 자신

도 몰랐던 미적 감각과 예술적 재

능을 발견해내고 좋아할 때면 마치

내 일처럼 함께 기뻐했다”며 보람

된 순간을 회고했다.

팬데믹을 겪으면서 더 늦기전에

자신만의 개인전을 열리라 다짐했

다는 이 화백은 지난 해 11월 18일

3년 만에 가진 제13회 휴스턴 화 요수채화 동호인 전시회도 성황리 에 마쳤다.

휴스턴과 어스틴 동포사회에 수

채화반을 뿌리내리게 한 이병선 화

백(동양화)이 첫 개인전을 연다. 이

민생활의 고단함과 긴 삶 속에서

지친 어머니들의 거친 손끝에서 내

면의 아름다움을 이끌어낸 내공은

아무나 흉내 내지 못할 것이다. 도

마질은 무수히 했어도 그림 그

리는 붓은 한 번도 손에 쥐어본

적 없다는 분들에게 용기 내어

밑그림을 그리고 색을 입히고, 명암을 표현하고, 결국 자

신의 그림으로 완성

시켜가는 과정을

인내하면서 가

르친 장본인이

기도 하다.

민주평통휴스턴협의회

오는 4월 15일(토)부터 5월 4일 (목)까지 보리 갤러리에서 갖는 단 독 개인전은 홍익대학교에서 동 양화를 전공한 이병선 화백의 한 국에서부터 미국까지, 그리고 동 양과 서양을 오가는 삶과 예술적 여정들이 담겨있는 작품들이 전 시될 예정이다. 전시회 타이틀도 “Eastward, to The West”다. 그러 나 40여점의 작품들 속에서 동양

화풍은 단 5점뿐이고 그 외에는 추 상화부터 최근에 그린 작품들까지

짧지 않은 삶의 여정 속에서 다양 한 경험들이 그림에 투영되었다고

소개했다. 이병선 화백은 BP 엔지 니어 출신 남편따라 영국과 스코 틀랜드 등 유럽에 거주할 때 크고

작은 전시회에 참여했었고, 휴스턴 BP타워에는 그녀의 그림이 한동안

렌트되어 전시되었었다. 빌 화이트 (Bill White) 전 휴스턴시장은 ‘이 병선의 날(Byoung Sun Lee Day)’

을 선포하기도 했으며, 그 외 Bass Concert Hall(Austin), Visual Arts Alliance(Houston)에서 People’s Choice Award 수상, Asia Pacific Cultural Exhibition(Denver) 등 이 있다.

<사진제공: 박요한 미주부의장 직무대행>

튀르키예 美대사관에 성금 $87,267.11 전달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민주평통 미주지역협의회(

미주부의장 박요한 직무대행)

는 지난 17일(금) 주미 튀르키

예 대사관을 방문, Dr. H. Murat

Mercan 대사에게 5만7천680

달러를 지진피해돕기 구호기

금으로 전달했다. 2월 11일부

터 24일까지 진행한 이번 모금

에 미주지역 20개 협의회 725

명의 자문위원들이 참여해 총 8

만7천267.11 달러를 모금했다.

한화로 1억1천600만원에 달하

는 기금을 10여일 만에 모금하

는 단합된 모습을 모였다. 박요

한 미주부의장 직무대행은 이중

2만9천여 달러는 공공외교의

또 이병선 화백은 휴스턴 현대미 술관 한국관 개관에도 앞장섰는데, 건물 입구에는 이 화백 부부의 이 름이 나란히 새겨있다.

이병선 화백의 첫 개인전 소식에

동포사회의 축하와 격려도 답지하

고 있다. 휴스턴 화요수채화동호인, 어스틴 수채화동호인, 보리갤러리

일환으로 특정 구호단체에 전 달했다고 밝혔다. 주미 튀르키 예 대사에게 보낸 친서에 따르 면 2만9천여 달러의 성금은 아 르헨티나 튀르키예 대사관, 보 스턴 튀르키예 영사관을 비롯 해 휴스턴, 로스앤젤레스, 브라 질 상파울루 및 기타 지역과 다 른 구호단체에 전달되었다. 특 히 “대한민국 국민은 오랫동안 튀르키예를 형제의 나라로 여겨 왔고 73년 전인 1950년 한국전 쟁 당시 터키 국민이 치른 희생 을 결코 잊지 않고 있다”는 말 도 함께 전했다. 이날 튀르키예 미 대사는 박요한 미주부의장 직무대행에게 “포옹해도 되겠 냐”며 마음 속 깊은 감사의 인 사를 표했다.

의 차대덕 화백, 동산감리교회(담 임목사 김덕억), 휴스턴 순복음교회 (담임목사 홍형선) 등의 후원 속에 오프닝 리셉션은 4월 15일(토) 오후 5시-8시까지 보리 갤러리에서 열린 다. 이날 순복음교회 홍형선 목사는 주차장도 흔쾌히 개방해주기로 했 다. *문의: 832-483-7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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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선 화백 작품 <Autumn (2018)> *이병선 화백 웹사이트 (https://leebyoungsun.com/)

2023년 3월 24일 코리안저널-USKN 제휴. 헤드라인 뉴스

2023년 창간 41주년을 맞이한 코리안저널이 한인뉴스전문방송 USKN의 영상뉴스 헤드라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휴대폰 카메라를 통해 이미지의 QR코드를 검색하면 해당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USKN뉴스는 디렉TV를 통해 전미주 기본한인채널로 제공되며

온디맨드코리아 VOD와 IPTV 티보등을 통해 전세계 한인들에게 24시간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매주 코리안저널의 지면을 통해 독자여러분들께 더욱 가까이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5km 1시간내 완주한 98세 할머니가 밝히 ‘비결’

지난달 25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2023 퍼블릭스 애틀랜

타 마라톤’ 5km 부문에 참가해 59분 06초, 1시간내 완주해 감동을 주 고 있습니다.

‘재사용 컵’, 화장실 변기 시트보다 박테리아 4만배 많아

환경 보호를 위해 텀블러를 사용하는 주민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텀블러에서 화장실 변기 시트보다 4만배 이상 많은 박테리아가 증식하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너무 못생긴 개’ 입양에 6일간 2600마일 운전한 여성 ‘고객 영수증 노출했다가’ IKEA 2400만달러 합의금

우스꽝스럽게 생긴 얼굴로 번번이 입양에 실패해 안락사 위기에 처

했던 미국의 한 강아지가 이 소식을 듣고 단숨에 2600마일 약 4200㎞

를 달려온 주인을 만나…

글로벌 가정용품 판매 기업 이케아가 미국 매장에서 발행한 영수증에 고객의 크레딧카드·데빗카드 번호 5자리 이상을 노출했다가 고객 개인

정보 노출이라며 집단소송을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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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얼굴 ‘제네시스 융자’

“30년 이상 탄탄한 경험으로 자녀세대까지 만족율 견인”

화 론오피서, 에밀리 배 융자 프로

세서도 2007년 대학 졸업 후 16년

째 근무하고 있고, 대부분의 직원

들이 근무하면 장기근속하는 점이

공통점이다. 권영화 론오피서는 “

회사의 모토가 개인적 가치관과도

일맥상통하기 때문에 가족 같은 회

사가 되었다”면서 오래 근무한 것

이 그리 놀랄 일은 아닌 당연한 것

이 되었다고 말했다.

부모님 소개로 찾는 곳

현재 ‘제네시스 융자’는 휴스턴

을 중심으로 달라스, 어스틴 사무

실까지 총 11명의 론 오피서와 2

명의 론 프로세서가 텍사스 전역의

주택융자를 책임지고 있다. ‘제네

시스 융자’는 아직까지 한인고객이

차지하는 비율이 우위를 차지하지

만, 다양성이 최대 강점인 텍사스

에 맞춰 여러나라 커뮤니티 직원들

이 중국, 베트남, 인도 등 다양한 아

시안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휴

스턴 사무실 역시 중국 상권의 코

이제 세상은 코로나 팬데믹 전과

후로 나누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

니다. 한바탕 홍역을 치렀던 주택

열풍은 금리인상 여파 속에 침체에

빠졌지만 최근 안정화를 시사하는

지표가 나왔다. 상무부는 지난 2월

주택 착공 건수가 전월대비 9.8%

증가한 145만 건으로 집계했다. 6

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월보다 증

가한 것이다.

새롭게 변한 주택시장, 코로나19

같은 천재지변을 겪고 난 지금 경

험 많은 전문가의 말에 더 신뢰가

갈 수 밖에 없다.

30년 이상 휴스턴 한인사회에

서 주택융자를 해온 ‘제네시스 융 자’(Genesis Home Loan LLC)가

새 파트너십과 함께 새 면모를 소 개했다. ‘제네시스 융자’는 휴스턴

한인사회에서 개인이 운영하는 융

자회사로서는 선조 격이라 하겠다.

우리에게는 ‘양경희 융자’로 더 익

숙한 벨레어 사무실을 코로나 팬

데믹 이후 몇 년 만에 다시 찾았을

때 코로나라는 전쟁을 치룬 전사

에게서 풍기는 노련함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새롭게 한 가족이 된

Chae Cho 모기지 브로커/론오피

서의 가세로 회사는 한층 탄탄하

고 무게감이 있었다.

‘Love, Integrity, Knowledge, Excellence’

새 파트너 Chae Cho 론오피서는

1980년생으로 7세 때 미국에 와서

성장한 이민 2세대다. 론 오피서 이

전에는 부동산 리얼터로 오랜 경력

을 쌓아왔고 업계에서 다소 이색

적인 풀타임 목사라는 이력도 갖

고 있다. “지난 해 1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양경희 대표는 “최고

의 적임자를 찾기 위한 기도의 응 답”이라는 표현으로 Chae Cho 파

트너의 신앙의 뿌리와 직업적 경

륜 모두에 만족감을 나타냈고, 비

로소 제네시스 융자가 공들여 지켜

온 30년 전통이 새로운 발전을 도

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쁨과 기

대감도 감추지 않았다.

Chae Cho 론오피서 역시 고객

만족, 온타임 완료, 팀 중심의 회

사 운영과 업계 긍정적 평판 속

에서 휴스턴 최고의 모기지 회사

로 발전시키기 위해 파트너가 되

었다면서, 30년 넘는 역사의 핵심

가치에 남다른 자부심을 보였다. Chae Cho 파트너에게 남다른 자

신감이 있는 것은 든든히 뒤를 받

쳐주고 있는 파트너 양경희 론오피

서를 비롯해 핵심 멤버들이 한결같

이 그 자리를 지켜주고 있기 때문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년

넘게 양경희 융자와 일해온 권영

어 지역인 벨레어 호프 클리닉 건

물 안 자리를 고집해오고 있다. 양

경희 융자의 고객 중 상당수가 기

존 고객들에 의해 추천받은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연령대도

1.5세대나 2세대 젊은 고객들도 많

이 차지하고 있다.

이제는 집을 구입하는 세대가

자녀세대로 넘어간 만큼 예전 고

객분들이 자녀와 함께 찾아오거나

혹은 부모님 소개로 ‘제네시스 융

자’를 찾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그

런 점에서 영어가 더 능숙하고 편

한 Chae Cho 파트너는 가장 시의

적절(時宜適切)한 때에 세대교체

를 하며 ‘제네시스 융자’의 새로운

도약에 힘을 싣게 된 것이다. 한인

들과 외국인, 혹은 젊은 세대까지

커버하고, 신규융자, 재융자, 담보

융자 등 다양한 계층, 다양한 배경, 다양한 요구들에 편안하고 완벽하

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

로 부각된다. 세대교체에 맞게 페 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한 소통도 본격적으 로 하고 있다.

노하우가 녹아있는 곳 서브 프라임 모기지 파동으로 다른 융자회사들이 연달아 쓰러 질 때도 흔들리지 않았고 총체적 경제 불황의 긴 터널도 거뜬히 이 겨냈던 ‘제네시스 융자’는 코로나 팬데믹을 거쳐 경기침체까지 부동 산 시장의 업앤다운 속에서, 말 그 대로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 그동 안 어려움과 위기도 있었지만, 모 두 값진 경험들이었고 오히려 고객 들에게 보다 정직하고 사실에 근거 한 서비스를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애프터서비스까지 꼼꼼히 제공하 는 서비스는 외국 융자회사들이 흉 내 내기 어려운 퀄리티 서비스다. “천재지변과 같은 코로나 사태 를 누가 예측이나 했겠습니까? 그 래도 시간은 흘러가기 마련이고, 경제가 어려워도 결혼하고 집 구 입하는 일은 계속됩니다.”라고 양 경희 파트너는 말한다. 권영화 론 오피서는 극심한 경쟁이 줄어들 었고, 이율은 다소 높지만 집값의 하락세, 또 차후에 재융자를 할 수 있다는 희망도 가질 수 있다며 “오 히려 지금이 바로 주택구입의 적기 일 수 있다”고 귀띔했다. Chae Cho 파트너는 “‘제네시스 융자’는 최고 의 수익을 내는 회사가 아니라 융 자 프로세스 과정에서 얼마나 고 객을 잘 보살피는가 하는 것을 최 우선으로 하고 있다”면서, 30년 이 상 쌓아온 명성이 더 빛나도록 최 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제네시스 융자’에 대한 자세 한 내용은 홈페이지 www.genesishomeloan 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713-541-9500/ chae@ genesishomeloan.com

MAR 24, 2023 A 29
▲‘제네시스 융자’에
합류한
새로
Chae Cho 파트너(앞 가운데)와 양경희 파트너(좌), 권영화 론오피서(우)와 직원들
MAR 24, 2023 A 30
A MAR 24, 2023 31
MAR 24, 2023 A 32
A MAR 24, 2023 33
MAR 24, 2023 A 34

재미과기협 남텍사스챕터(KSEA-ST)

<2022년 KSEA-ST 수학과학경시대회 단체사진>

2023 수학 과학경시대회 4년 만에 정상 개최…4월 15일

재미과기협 남텍사스챕터(이하

KSEA-ST, 회장 김정환, 경시위원

장 크리스탈 신)가 주관하는 2023 년 수학·과학경시대회가 오는 4월

15일(토) 한인천주교회에서 실시

된다. 재미과기협(이하 KSEA, 회장

김영기)이 차세대 과학기술자 양성

을 목표로 22년째 개최해오고 있

는 2023 전국 수학·과학경시대회

는 한화그룹과 재외동포재단이 후

원하고 있다. 남텍사스챕터의 경우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온라인

혹은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식

으로 개최해오다가 올해는 모든 시

험이 오프라인에서 정상 개최된다.

이번 경시대회에는 고교생들을 대

상으로 하는 물리 경시대회도 병행

하여 진행된다. 또 한화그룹, 재외

동포재단 외에도 휴스턴총영사관, 휴스턴 한국교육원, 나의꿈국제재

단, 그리고 코리안저널이 함께 후

원하고 있다. 전국 수상자에게는

한화 수학올림피아드 참여 및 한

화 장학금 기회도 제공된다.

등록 마감은 3월 31일(금)으로

일주일 남은 현재 http://nmsc.

ksea.org에서 온라인 접수가 한창

이다. KSEA 회원에 한해 5달러 할

인 혜택이 있다. 그러나 대회 형평

성을 위해 당일 접수는 받지 않는

다는 점 또한 주의해야 한다.

KSEA-ST가 주관하는 올해

수학·과학경시대회의 경우 4학

년-11학년은 수학과 과학에 응시

할 수 있고, 9학년-12학년은 물리

시험을 볼 수 있다. 12학년에게는

물리시험 기회가 주어지며, 4학

년-11학년 학생들은 KSEA-ST

에서 출제하는 과학시험에 별도

응시할 수 있다. 고교생 9학년-12

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물리경시대

회는 오전 11시 실시되며, 수학 및

과학경시는 오후 1시부터 시작된

다. 즉, 9학년에서 11학년 학생의

경우 수학, 과학, 물리까지 총 3과

목에 걸쳐 평소 자신의 실력을 평

가하고 실력을 겨룰 수 있다.

KSEA-ST는 메트로 휴스턴 지

역을 중심으로, 텍사스 A&M 지역

까지 포함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경시대회를 등록한 학생에 한하여

대회 일주일 전인 4월 8일(토)에 경

시대회를 위한 온라인 오리엔테에

션을 시행하며, 해당 링크는 등록

후 제공받게 된다.

경시대회 문제는 경시대회 위

원회에서 출제해 전국적으로 동

일하게 배포된다. 수학경시의 경

우 파트1은 20개 객관식 문항, 파

트2는 5개 주관식 문제가 출제된

다. 고교생 대상 물리경시대회도

12개의 객관식 문항의 필기시험 으로 진행된다. KSEA는 학생들의

경시대회 준비를 돕기 위해 수학

과학경시대회 웹사이트(https:// nmsc.ksea.org)에 샘플 문제들을

게재해 두고 있다.

3월 31일(금) 등록 마감

‘득템’ 학부모 세미나

한편 KSEA-ST는 수학·과학경

시 참가학생 중 우수한 성적을 거

둔 상위 학생들에게 1등 텍사스

주지사상, 2등 휴스턴 시장상 및

3등 휴스턴총영사상을 수여해오

고 있다.

KSEA-ST 크리스탈 신 경시위

원장(베일러의대 조교수)은 “수학

과학경시대회는 학생들의 실력을

겨루는 대회이지만 한편으로 학생

들에게 수학과 과학에 관심을 갖게

하고 장려하는 취지의 아웃리치 프

로그램이다. 전국적 규모의 대회에

많은 학생들이 참가해서 좋은 경험

을 쌓고, 우수한 성적을 거둘 경우

장학금을 받을 기회도 놓치지 말

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KSEA-ST는 학생들이 경시

대회를 치루는 동안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학부모들을 위한 세미나

도 마련할 예정이다. 크리스탈 신 경시위원장은 “1.5세 2세 자녀분들 을 두신 부모님들이나 혹은 자녀들 이 대학진학을 앞두고 있는 경우 학부모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 세션을 준비했고, 휴스턴 한 국교육원과 휴스턴 총영사관에서 진행 및 질의응답 시간도 갖게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 부했다. *참조→A50 page *경시대회 문의: crystalshin@ ksea-st.org

*온라인 등록 및 대회 정보 경시 대회 정보: https://nmsc.ksea.org

MAR 24, 2023 A 35
MAR 24, 2023 A 36

마스크 계속 써? 말아?

최근 3년간 코로나19 팬데믹의 상징은 마스크였다. 그러나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보편화되고 감염율

도 수그러들면서 거의 많은 사람들

이 마스크를 벗고 있다.

과연 마스크 시대는 끝난 것인가.

영국의 비영리기관 코크레인 연합 (Cochrane Collaboration)은 최근

논문에서 수술용 마스크, N95마스

크, 손세정제의 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마스크 착용은 예상보다

효과가 없었고, 오히려 자주 손씻

기가 바이러스 전파 방지에 큰 역

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3일 에스닉미디어서비

스(EMS)가 주최한 기자회견에 나

온 3명의 의학자들 역시 마스크 시

대가 끝났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캘리포니아주립대 샌프란시스

코 의대(UCSF) 모니카 간디 박사 (Dr. Monica Ghandi)는 “이제 더

이상 마스크 착용을 강제할 이유

는 없어 보인다”고 했다. 그는 마스

크 착용을 의무화했던 방글라데시, 기니비사우와, 마스크 강제 조치가

없었던 네덜란드 사이에는 감염율

에 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지

적했다. 델타 변이 확산 당시 캘리

포니아주 LA카운티는 마스크 착

용을 의무화한 방면, 오렌지카운

티는 그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간디 박사는 “두 지역의 사망률 차

이를 결정한 것은 마스크 착용 여

부가 아니라 백신 접종률이었다”

고 지적했다. LA 사우스 센트럴 패밀리 헬

스센터(South Central Family Health Center)의 미나 하킴 박사

(Dr. Mina Hakim)도 비슷한 견해 를 보였다.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

19와 싸우기 위해 우리가 썼던 수

많은 방패중의 하나일 뿐”이라며

“가장 효율적인 방패는 백신이었 다”고 말했다. 또 더 이상 일반대 중에게 마스크를 강제할 필요는 없

지만 “어린이, 노약자, 기저질환자

등 감염 취약계층은 여전히 마스크 를 착용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밴더빌트 의대(Vanderbilt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교수

윌리암 샤프너 박사(Dr. William Schaffner)는 “마스크가 모든 병

을 막는 마술은 아니다”라며 “코

로나19 기간 동안 우리는 락다운, 자택격리,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다

했다. 그중에 어떤 수단이 코로나

19 방지에 가장 큰 역할을 했는지

는 파악하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마스크 착용을 권했던

의학자들이 모두 잘못됐다는 것인

가 라는 물음도 나올 수 있다. 이에

대해 샤프너 박사는 의학자들을 믿 어달라고 당부했다. “우리가 오늘 이러한 사항을 권고했는데, 그날 밤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면 내일 권고사항을 바꿔야 하는 일이 종 종 생긴다”며 “의학적으로 발전하 는 과정”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 했다. 즉 과학적 연구결과는 계속 발전하고 종종 바뀔 수 있으므로, 일반 대중들은 여전히 의학자나 정부관계자를 신뢰하고 따라달라 는 것이 의료관계자들의 당부였다. 한편 우리훈또스는 해리스카운 티 보건국과 공동으로 오는 31일( 금)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한 인회관에서 코로나 백신 무료 접종 행사를 갖는다. 백신 접종을 미뤄 왔거나 혹은 보험이 없어서, 신분 문제로 백신 접종을 하지 못한 분 들은 이번 무료행사에 꼭 참여하 길 바란다. 별도 예약이 필요없이 당일 접수 가능하다. 예전에 맞았 던 백신카드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편집부>

*문의: 832-831-2354, 832265-6634

한인사회 공공외교 가이드북 발간

세계한인회총연합회(회장 심상 만)는 전 세계 한인회의 공공외교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한인회 공 공외교 활동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고 17일 밝혔다.

집필은 이진영 인하대 정치외교 학과 교수 및 국제관계연구소 소장 이 맡았다.

1부 공공외교의 이해와 2부 재외

동포의 공공외교로 나눠서 공공외

교의 정의와 분류, 공공외교의 융

합과 확산, 재외동포 공공외교의

중요성 등을 설명한다.

또 세계 각지의 한인회와 세계한

인회총연합회가 펼친 우수 공공외

교 활동 사례도 소개한다.

가이드북은 e-Book으로 만들

어 웹진(www.wakanews.org)에

도 게재했다. 심상만 회장은 “국제사회에서 대 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각국 의 한인회와 연계해 공공외교 활동 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세미나·포럼 등의 학술 활동과 함 께 우수사례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MAR 24, 2023 A 37
세계한인회총연합회,
MAR 24, 2023 A 38

미 올해 경기침체 오나…WSJ “중소은행 위기 탓 위험 현실화”

최근 ‘뱅크런’(예금 대량 인출)을

견디지 못하고 붕괴한 실리콘밸리

은행(SVB) 사태와 관련, 지역·소규

모 은행 위기가 미국 경제를 침체

의 늪으로 빠뜨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비록 미 연방정부가 신속히 나

서 SVB 예금 전액 지급보증 등 조

치로 급한 불을 끄기는 했지만, 자

금 안정성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

짐에 따라 중소기업 및 가계에 대

한 대출이 위축되면 결국 경기가 전반적으로 가라앉을 수밖에 없 다는 지적이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은 19일 보도에서 “지역은행들이

미국 내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은 거의 40%”라며 “이들이 스트

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경기 침체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

다”고 분석했다.

지역별 소규모 은행들은 중소

기업이나 자영업자, 일반 가정과

주로 거래하며 대출금을 공급하

고, 이를 통해 경제 전체의 신용

크기를 키우는 원동력이 된다는

점에서다.

실제 미 연방준비제도(FRB) 자

료를 보면 상위 25개 은행보다 규

모가 작은 은행들이 전체 미상환

대출액의 약 38%를 차지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 상업용 부동산 대

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7%로

더 크다.

하지만 은행권에 위기가 닥치

면 이들 소규모 은행이 대출 기

준을 점점 더 까다롭게 적용할 수 밖에 없고, 결국 소상공인과 가계

등 경제주체가 자금난에 빠지며

경제 활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는 것이다.

컨설팅회사 EY-파르테논의 그

레그 다코 수석이코노미스트는

“SVB로 촉발된 리스크는 현실적”

이라며 “특정 기관들에 스트레스

가 쌓이면, 유사 기관들이 대출에

더 신중해지는 경향이 있을 것”이

라고 경고했다.

그간 “구제금융은 없다”고 외치

던 미 금융당국이 이번 SVB 사태

를 맞아 신속히 예금 전액 보호라

는 전격적인 조치에 나선 것도 이

런 두려움이 확산하는 것을 막고 자 하는 취지였다.

하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투자

자들이 은행의 지불능력을 더 면

밀히 살펴보기 시작했고, 결국 다

른 은행도 SVB와 비슷한 문제를

갖고 있을 가능성이 부상하면서

관련 금융주에 매도 행렬이 이어

지는 등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 WSJ은 짚었다.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이 코노미스트들은 향후 12월 내로 경 기 불황에 진입할 가능성을 SVB 붕괴 이전에는 25%로 점쳤으나, 현재 35%로 상향 조정한 상태다.

美연준, ‘물가냐 금융안정이냐’ 고민 속 0.25%p 금리 인상 전망

최근 미국 중소은행들이 잇따라

문을 닫아 금융 시스템 불안이 부

각되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대

응을 최우선으로 내세워온 미 연

방준비제도(연준·Fed)가 고민에

빠진 가운데, 이번 달 0.25%포인

트 기준금리 인상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연준은 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

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

준금리 인상 폭을 발표하고, FOMC 위원들의 기준금리 전망을 보여주

는 도표(점도표) 등 경기 전망도 내

놓을 예정이다.

일자리가 활발히 생겨나는 등

미국 노동시장 지표가 여전히 탄 탄한 것으로 나온 가운데 제롬 파

월 연준 의장은 이달 초까지만 해

도 최종적인 금리 수준과 금리 인

상 속도를 높일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문제는 금리 인상의 여파로 최

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이 잇따라 무너지고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위기설이

도는 등 중소은행을 중심으로 금융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연준을 비롯한 미 당국은 최근

SVB 등의 모든 예금을 보호하기

하는 등 위기 전염을 막기 위해

서둘러 대책을 발표했다.

이어 스위스 거대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CS)가 위기에 빠

지자 달러화 스와프협정을 통해

각국에 달러 유동성 공급을 늘리

는 등 시장 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

울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재닛 옐런 미 재

무장관은 21일 SVB 등 은행 파산

사태로 인한 당국의 대응으로 미

은행 시스템이 안정되고 있다면

서도 추가 조치 가능성을 열어놓

는 발언을 했다.

이에 따라 이달 초 제기됐던

0.5%포인트 인상 전망은 자취를

감추고 동결 전망도 다소 힘을 잃

은 데 비해 0.25%포인트 인상 전

망이 우세해진 상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

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금리

(FFR) 선물 시장에서 이번 달 기

준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것

이라는 전망이 90.0%에 이르렀으 며, 동결 전망은 10.0%에 그쳤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금리 인상이 파월 의장 재임 기

간 가장 중요한 결정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로런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

관을 비롯한 다수 경제학자는 연

준이 금융 불안 때문에 금리 인상

을 멈춰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뱅크오

브아메리카(BoA)의 마이클 게이픈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광범위한 거

시 지표를 바탕으로 볼 때 추가 긴

축이 타당하다”면서 연준이 금리

를 올리는 동시에 다른 수단도 병

행해서 금융을 안정시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록펠러 글로벌 패밀리오피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지미 창은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올리 면서 이번 인상이 마지막임을 넌 지시 시사하는 식으로 절충할 가 능성을 제기했다.

반면 KPMG의 수석 이코노미스

트 다이앤 스웡크는 연준이 경제적 불확실성을 이유로 금리 인상을 중 단할 수 있다면서, 불확실성을 감 안해 코로나19 확산 초반과 마찬 가지로 경기 전망 발표를 잠정 중 단할 가능성도 거론했다. 또 최근의 은행권 대출 축소가 연준의 긴축에 상응하는 영향을 끼칠 것이라면서, 금융 환경이 빡 빡해진 것 만으로도 1.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 효과가 있을 것으 로 추산했다.

<연합뉴스>

MAR 24, 2023 A 39
<연합뉴스>
MAR 24, 2023 A 40

구글, AI 챗봇 ‘바드’ 테스트 시작… MS, 빙에 그림 생성 AI 탑재

폰결제 시대에 돈봉투 챌린지?

美 빚 걱정에 ‘#현금쓰기’ 유행

미국에서 신용카드와 모바일결

제 등이 이미 핵심 지불수단이 됐

지만 날로 커지는 빚 부담 속에 오

히려 현금 결제로 돌아가는 사람

들이 늘고 있다고 AFP 통신이 20

일 보도했다.

AFP는 동영상 공유플랫폼 틱

톡에서 모든 소비를 현금으로 하

는 동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으

며, 이런 내용을 담은 해시태그 ‘

현금분류’(#cashstuffing)의 조회

수가 9억4천200만뷰를 넘어섰다

고 전했다.

현금분류는 신용카드 사용이 일

반화되지 않았을 때 현금을 사용

목적에 따라 봉투에 나눠 담았던

행위를 이르는 말이다.

지출을 통제하기 위해 현금을 사

용하는 것이 구식처럼 보일 수 있

지만 고인플레이션 시대를 맞아 점

점 더 많은 사람이 이 방법의 효과

를 확인하고 있다.

대학생이던 2년 전 ‘현금분류’를

시작한 버지니아주의 주디아 그라

이너(25)는 현재 20만명 이상의 틱

톡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그는 “빚을 너무 많이 지지 않으

면서 등록금을 낼 수 있게 돈을 아 끼는 방법이 필요했는데, 가진 돈 이 얼마인지조차 몰라 어떻게 해

야 할지를 몰랐다”며 현금 사용을 시작한 계기를 설명했다.

2021년 2월 틱톡 채널을 개설해 현재 팔로워가 62만여명으로 늘어 난 텍사스주의 재스민 테일러(31) 의 경우도 비슷하다.

그는 “학위는 있었지만 직장에

대한 전망도 없었고 재정 상태도

안 좋았고 심각한 충동구매자였

다”며 현금 결제 시작 당시를 회

상했다.

이들은 모든 소비를 현금으로

결제하기로 결정한 뒤 가지고 있

는 현금을 ‘집세’, ‘쇼핑’ 등 목적

에 따라 다른 봉투에 나눠 담기 시작했다.

그라이너는 이 방법으로 7천500

달러를 아껴 학비를 냈고, 소비의

95%를 현금으로 결제하고 있는 테

일러는 그사이 학자금 대출 3만2

천 달러와 신용카드 부채 8천 달러, 의료보험 부채 5천 달러를 갚았다.

그라이너는 “신용카드는 진짜

돈처럼 느껴지지 않는다”며 “현금

을 쓰면 돈이 사라지는 것을 물리

적으로 볼 수 있고 지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금융자문서비스 ‘스태시 웰

스’(Stash Wealth) 창업자 프리야

멀라니는 경기 침체가 현금봉투 전

략의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이 자신이 통

제할 수 있는 소비법을 찾는 것은

당연하고 이들은 손에 쥔 1달러 지

폐에서 안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자산관리 전문가인 아메리칸대

제이슨 하월 교수는 사람들이 현

금 사용을 통해 소비에 대한 통제

감을 얻는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라며 당신이 소비에 대해 생

각하게 만든다는 점이 현금봉투

시스템의 최대 이점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21일 대화형 인공지능 (AI) 바드(Bard)를 출시한다고 밝

혔다. 바드는 사람처럼 묻고 답하

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

는 챗GPT의 대항마다.

구글은 이날 블로그를 통해 미

국과 영국에서 일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바드를 오픈한다고 밝

혔다. 지난달 6일 바드 출시를 예

고한 지 한 달 반만이다.

구글은 이 지역의 제한된 이용

자들에게 구글 계정 로그인을 통

해 바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피드백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구

글은 지난달 6일 이후에는 회사

직원들과 외부 제한된 이용자들 을 통해 피드백을 받아왔다.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 (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그동안 8만 명의 직원

들이 챗봇에 대한 피드백을 해줘

서 바드를 테스트하는 데 기여했 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사람들이 바드 를 이용하고 테스트하기 시작하

면 그 능력은 우리를 놀라게 할 것”이라며 “모든 것이 잘 될 수는 없지만, 대중의 피드백은 제품과 기술을 개선하는 데 매우 중요하

다”고 말했다.

구글은 “앞으로 더 많은 국가와

언어로 이용할 수 있도록 확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시

기 등은 밝히지 않았다.

구글은 “바드를 이용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고 많은 아이디어

를 내고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 다”며 “우리는 지금까지 바드를 테스트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다음 단계는

더 많은 사람으로부터 피드백을

받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글은 다만 대화가 길어지면

대화형 AI가 제어가 안 되는 답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 보호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며 “대화 횟수를 제

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도 바드를 오픈함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MS)와 AI 챗봇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구글은 검색 서비스 외에 유튜

브에도 AI 기능을 탑재하는 등 모

든 주요 제품에 생성형 AI를 탑재

할 예정이다.

앞서 챗GPT 개발사 오픈AI를

등에 업은 MS는 새로운 검색 엔진

‘빙’(Bing)을 출시한 데 이어 엑셀

과 파워포인트, 워드 등 사무용 소

프트웨어 오피스 365에도 생성형

AI를 탑재한다고 밝혔다.

오픈AI는 기존의 챗GPT에 적

용된 GPT-3.5보다 업그레드한 대규모 AI 언어 모델(LLM)인

GPT-4를 출시했으며, MS는 ‘더 똑똑해진’ 이 생성 AI를 탑재할 계획이다.

MS는 이날 또 그림을 그려주는 AI 기능을 검색 엔진 빙과 웹브라 우저 엣지에 탑재한다고 밝혔다. 텍스트를 입력하면 이를 이미지 로 생성하는 기능이다.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라는 이 름의 이 툴은 챗GPT 개발사 오 픈AI가 개발한 그림을 그리주는 AI인 ‘달리’(DALL-E)를 기반으 로 한다. 챗GPT에 앞서 오픈AI 가 내놓은 달리2는 ‘AI 화가’라는 평가를 받으며 큰 주목을 끌었다. MS는 이날부터 최신 AI 기반 버전의 빙과 엣지 미리보기 이용 자들은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 기 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드’출시 안내문

▲ MS의‘빙 이미지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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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오후 3시에 붐비는 美 골프장…원격근무가 바꾼 풍경

뉴저지에서 골프장을 운영하는

조엘 무어는 제약사 임원과 변호사

등 고객 상당수가 아침 일찍 일어

나 오전 중 업무를 마치고 점심때

부터 골프를 친다면서 “몰래 빠져

나오는 게 아니다. 일을 모두 끝내

지만 통상적인 시간대가 아닐 뿐”

이라고 말했다.

피트니스·미용 분야 플랫폼 기

고객도 있다면서 “사람들이 앉아

서 전문적이려고 노력하는 모습

을 보는 것이 재미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유행의 영

향으로 3년 전부터 수백만명의 직

장인이 원격근무를 하게 됐다. 스

탠퍼드대학 집계에 따르면 올해

초 기준으로 미국 상근직 노동자

의 4분의 1이상이 집에서 정보통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전통적 으로 제조업에 비해 성장 속도가 느렸던 쇼핑, 엔터테인먼트, 미용 등 서비스업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파리만 날 리던 시간대인 목요일 오후 3시부 터 골프장이 직장인들로 북적이고, 미용실에선 비닐 헤어캡을 쓴 고객 이 화상회의를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을 계기 로 원격근무가 대중화하면서 미 국인들이 맞이한 새로운 일상의 모습이다.

16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 (NYT)에 따르면 미국 서비스 업 계는 피트니스와 미용 등 분야를 중심으로 평일 오후 시간대 수요

가 급증하는 이른바 ‘오후의 즐거 움’ 경제의 태동을 목도하고 있다.

원격근무 도입으로 근무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게 된 직

장인들이 새벽이나 저녁에 업무를

처리하고 낮 시간대에는 개인 시간

을 갖는 경우가 늘어나서다.

최근 스탠퍼드대학 연구진이 위

치기반 정보분석 기업 인릭스와 공

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선 평일 오후

골프장 이용이 코로나19 유행 이

전보다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미국 골프장 3천400여곳을 대상

으로 이용현황을 조사해보니 2022

년 8월 기준으로 수요일 오후 4시

에 골프를 치는 사람의 수가 3년 전

보다 278% 많았다는 것이다.

업인 클래스패스는 예약이 가장 많

이 몰리는 시간대가 2019년 오후 6

시에서 2022년 낮 12시로 바뀌었

다고 밝혔다. 요가 프랜차이즈인

Y7에서도 평일 오전 10시 30분부

터 오후 4시 사이 수업 신청이 급

증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뉴욕 브루클린의 한 미용실에서

일하는 헤어 스타일리스트 첼리언

피게로아(25)는 코로나19 유행 이

전보다 평일이 훨씬 바빠졌다면서

특히 오후 4시 시간대는 항상 예약

이 꽉 찬다고 전했다.

그는 노트북 컴퓨터로 업무를

보면서 머리 손질을 받거나 비닐

헤어캡을 쓴 채 화상회의를 하는

신기기를 활용해 근무하고 있다.

원격근무와 회사 출근을 혼합한 ‘

하이브리드 근무’를 하는 경우도

상당수다.

그러면서 오전 5시부터 회사일

을 하거나, 저녁 늦게까지 업무를

보는 대신 낮에는 장보기나 반려

견 산책, 운동 등 개인 시간을 갖

는 이들이 늘었고, 전통적인 ‘오전

9시 출근, 오후 5시 퇴근’ 공식이

더는 유효하지 않게 됐다는 것이 NYT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후 5시 이후 일하는 사람의 수가

과거보다 28% 늘었다는 내용의 보

고서를 내기도 했다.

이런 산업은 주 고객층이 낮 시 간대 직장에 묶여 있다는 점 때문 에 생산성에 한계가 있었는데, 원 격근무 대중화로 근무시간이 탄력 적으로 바뀌면서 그런 제약이 완화 될 수 있다고 봐서다. 다만, 경영진 상당수는 이러한 변화에 우려감을 드러내고 있다. 전면 원격근무를 도입한 소프 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의 마르 크 베니오프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초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유행) 이전인 2020년 우리가 보였 던 것과 같은 실적과 생산성을 내 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 의 앤디 재시 CEO도 지난달 재택 근무 축소를 지시하면서 “사람은 대면 상황에서 더 열심히 일한다” 고 말했다.

가상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

이 미국 은행들의 잇따른 파산 사 태로 수혜를 입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은행 파

산 사태의 요인이 가상화폐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데다 은행

에서 빠져나간 유동 자금이 가상

화폐 시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해석을 내놨다.

실제로 이 코인의 가격은 가상

화폐 거래 은행인 실버게이트가

지난 8일 청산을 발표하면서 급락

했다가 이틀 뒤인 10일 실리콘밸

리은행(SVB) 파산 사태가 벌어진

뒤에는 오히려 급등세를 보였다.

미 동부 기준 10일 오전 비트코

인 1개당 가격은 약 2개월 만의 최

저치인 1만9천579달러 선까지 떨

어졌다가 다음날부터 서서히 오

르기 시작해 13일 2만4천달러 선

으로 급등했고 17일 2만6천837원

으로 마감했다. SVB 파산 사태가

금융권을 덮친 일주일간 비트코

인 가격은 약 37% 상승한 것이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쉬지 않고

거래되기 때문에 주식 시장처럼

장 시작과 마감이 있는 것은 아 니지만 협정표준시(UTC)를 기준 으로 시초가와 종가를 산정한다.

비트코인 가격은 18일 오후 2 시 현재도 상승세를 보이며 2만7 천3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

는 이날 ‘비트코인이 미국 은행 위

기의 확실한 승자’라는 제목의 칼 럼으로 이 같은 현상을 조명했다.

이 매체의 필자 조지 칼루디 스는 “은행의 실패와 금리 인상 을 둘러싼 담론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강하게 추동하고 있다”

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잇따라 파산했거나

붕괴 중인 은행들의 위기 요인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와 무관하

다는 점이 비트코인 시세에 호재

라고 풀이했다.

SVB의 경우 부실한 위기관리

로 재무 상태가 허약해진 탓에 고

전적인 뱅크런(대량 예금인출 사

태)에 내몰렸을 뿐, 그밖에 다른

요인은 없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은행 시스템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나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로 위기를 맞은 것이 아니라, 금리 인상의 여파로 균열을 보이 는 것”이라며 “이런 담론은 결국 ‘은행이 파산하면 돈을 빼서 비트 코인을 사라’는 쪽으로 흐르고 있 다”고 짚었다.

또 은행 붕괴 사태를 맞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폭이 종전 예상보다 줄어들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가상화 폐 시장을 움직이는 동력이 되 고 있다고 칼루디스는 진단했다.

MAR 24, 2023 A 47
“美 ‘은행 파산’ 수혜자는 비트코인”…한주간 37% 급등
<연합뉴스>
MAR 24, 2023 A 48

美보조금 받으면 中서 5%이상 증산 불가…기술업그레이드는 가능

것과 관련, “전체적인 생산 능력이 (기준 이상으로) 증가하지 않는 한

보조금을 받은 업체가 기술적인 업

그레이드를 통해서 계속 경쟁력을

유지하고 활동하는 것을 허락한다

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는 가령 기술 개발을 통해 웨

이퍼 한 장당 나오는 반도체 칩의

수가 늘어나는 것은 생산 능력 증

대로 보지 않겠다는 뜻이다.

더 부각됐다.

상무부의 이번 세부 규정은 반

도체 지원법상 지급된 보조금에

대한 회수 기준과 관련된 것이다.

이와 별개로 미국은 지난해 10

월 미국 기업이 ▲ 핀펫(FinFET)

기술 등을 사용한 로직칩(16nm

내지 14nm 이하) ▲ 18nm 이하

D램 ▲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를

생산할 수 있는 장비·기술을 중국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는 당 시 미국 정부의 허가로 올해 10월 까지는 중국공장에서 이들 장비를 계속 수입할 수 있지만 그 이후가 문제여서 한국 정부가 미국과 협 의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

반도체 지원법(CHIPS Act)에서 규

정한 투자 보조금을 받으면 이후

10년간 중국에서 반도체 생산능력

을 5% 이상 확장하지 못하게 된다.

다만 기술 개발을 통해 한 웨이

퍼당 생산 규모를 늘리는 것은 생

산 능력으로 보지 않겠다고 하면서

기술적 업그레이드에 대해서는 규

제하지 않기로 했다.

미국 정부는 그러나 화웨이 등

중국 업체와의 공동 연구 개발 금

지 방침도 재확인했다.

미국 상무부는 21일 미국 반도

체법 지원금이 국가안보를 저해

하는 용도로 사용되지 않도록 설

정한 가드레일(안전장치) 조항의

세부 규정안을 관보 등을 통해 공

개하고 60일 의견수렴을 거쳐 확

정한다고 밝혔다.

반도체법은 중국이 간접적인 혜

택을 입는 것을 막기 위해 보조금

을 받은 기업이 이후 10년간 중국

등 우려 국가에서 반도체 생산능

력을 ‘실질적으로 확장’(material expansion)하는 중대한 거래를 할

경우 보조금 전액을 반환해야 한다

고 규정했다.

상무부는 이날 공개한 규정안에

서 ‘실질적인 확장’을 양적인 생산 능력 확대로 규정했다.

또 상무부는 ‘중대한 거래 규모’

를 10만 달러(약 1억3천만원)로

정의했다.

이 금액을 넘어설 경우 첨단 반

도체의 경우 생산능력을 5% 이

상 확장하지 못하게 하고, 이전

세대의 범용(legacy) 반도체는 생

산능력을 10% 이상 늘리지 못하

게 했다.

상무부는 범용 반도체 기준으

로 ▲ 로직 반도체는 28nm(나노

미터·10억분의 1m) ▲ D램은 18

나노미터 ▲ 낸드플래시는 128단

으로 정의했다.

이보다 높은 수준의 반도체를

생산할 경우 새로운 시설의 건

설, 새 반도체 제조 능력추가 등

을 통해 5% 이상 생산능력을 늘

리지 못한다.

지난해 10월에 상무부가 발표

한 대중국 수출통제 조치와 비교

해 로직 반도체(14nm)의 경우 기

준이 크게 강화됐으나 한국 기업

과 관련된 D램이나 낸드 플래시의

경우에는 같은 기준이 적용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현재

중국에서 비교적 첨단 반도체를 생

산하고 있으며 미국 정부의 보조금

을 받을 경우 기술적 수준에 따라

5∼10% 생산시설 확장 제한 조치

를 받게 된다.

다만 상무부는 일정 수준 이상의

반도체 생산 능력 증대를 금지하는

이와 관련, 상무부는 반도체 생

산 능력의 구체 기준을 반도체 제

조 시설의 경우 월별 웨이퍼 수, 반 도체 패키지 시설의 경우 월별 패

키지 수로 정의했다.

앞서 한국 기업은 그동안 반도

체 지원법상의 ‘실질적 확장’이라

는 용어에 기술적 업그레이드를 통 한 생산 능력 확장도 포함될 가능 성을 우려해왔다.

물리적인 확장뿐만 아니라 기술

적인 방식을 통한 생산량 증대가

불가능해질 경우 중국 기업과의 경

쟁력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국 업계는 중국에서

기술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길

은 계속 열려 있게 돼 최악의 ‘차

이나 리스크’는 피할 수 있게 됐다.

상무부는 또 미국 정부의 보조

금을 받는 기업에 대해 상무부나

재무부 등의 블랙리스트에 있는

화웨이, YMTC 등 중국 우려 기업 과의 공동 연구를 하거나 기술 라 이선싱(특허사용계약)을 하는 것 을 금지했다.

이는 원래 법에 명시된 내용을 재확인한 것으로 기술 라이선싱 문

제는 최근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

가 중국 전기차 배터리 업체 CATL

과 합작공장 신설을 발표하면서 인 플레이션 감축법(IRA)의 관련 규

정을 우회했다는 논란이 일면서

에 판매할 경우 허가를 받도록 해

사실상 수출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한국 정부는 당시 미국 정부와

협상을 통해 삼성전자와 SK 하이

닉스에 대해선 1년 동안은 중국

공장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장비

를 수입해도 된다는 포괄적 허가 (license)를 받았다.

상무부는 이날 그동안 반도체법 이행 과정에 파트너 및 동맹과 긴 밀히 협의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 이라면서 협의상대국을 한국, 일 본, 인도, 영국 순으로 명시했다.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은 보 도자료에서 “우리는 반도체법이 지원하는 혁신과 기술을 통해 미 국과 동맹의 기술 및 국가안보 우 위를 확대하려고 한다”며 “가드레 일은 우리가 앞으로 수십년간 적대 국들에 앞서는 데 도움이 될 것”이 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MAR 24, 2023 A 49
MAR 24, 2023 A 50

美 CIA “北, 남성의 軍 복무기간 최장 10년으로 다시 연장”

북한의 군 복무 기간이 남성 기준 최장

10년으로 다시 늘어났다는 미국 중앙정

보국(CIA)의 분석이 나왔다.

21일 CIA 월드 팩트북에 따르면 북한

의 남녀는 모두 17세쯤 병역 의무를 이

행해야 하며, 남성은 최장 10년에 달한

다. 여성은 최장 8년이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해 2월 국회

정보위 업무보고에서 북한의 군 복무기

간이 남성 기준 현행 9~10년에서 7~8년

으로, 여성은 6~7년에서 5년으로 단축

됐다고 보고한 바 있다.

지난해 발간된 CIA 월드 팩트북도 남성의 군 복무 기간을 7~8년으로 기 술했었다.

이와 관련, 북한이 최근 농촌에서 3년 농사를 지어야 군 복무를 마친 것으로 인정하면서, 이 같은 복무 기간 재연장 이 발생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CIA는 또 “북한군의 대부분은 징집병

으로 구성된다”면서 “16~54세 남성의 최

대 20%, 18~27세 남성의 최대 30%가 예

비군 및 준군사조직을 제외한 현역으로

근무한다”고 밝혔다.

여군의 비율은 전체 군인의 20%로

추산했다.

저출산·고령화 기조는 북한에서도

확인됐다.

올해 북한의 전체 인구는 2천607만2

천217명으로 추산됐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전체의 10.6%를 차

지, 지난해(9.75%)보다 1%포인트 가까

이 늘었다.

65세 이상 인구가 7% 이상이면 ‘고

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 사회’

로 분류된다.

평균 기대 수명은 71.88세(세계 165

위)로 여성(76.02세)이 남성(67.97세)보

다 8세 이상 길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출생아 수인 합

계출산율은 1.89(세계 126위)로 지난해

(1.9명)보다 0.01명 줄었고, 인구 1천명

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粗)출생율은

14.06명(세계 120위)으로 작년보다 0.15 명 감소했다.

평균 연간 인구 증가 비율인 인구성

장률은 0.44%(세계 158위)로 집계됐다.

다만 이는 0.7%대로 떨어져 세계 최

저수준인 한국의 합계출산율(0.78%), 조출생율(4.9명)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15~49세 북한의 가임여성 인구 중 기

혼자 비율은 69.7%로 추산됐다.

CIA는 탈북민 문제와 관련, “수만 명

의 탈북민이 체포와 투옥, 추방의 위기

를 무릅쓰고 중국으로 건너간다”며 “이

는 기근과 경제적 궁핍, 정치 탄압을 피

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북한은 최근 탄도미사일

개발을 이어가며 핵과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포함한 추가 군비 강화를 장담

하고 있다”며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고

립된 국가이자 아시아의 최빈국 가운데

하나”라고 기술했다.

위협…美 외교적 접근법 여전”

미국은 19일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

일(SRBM) 발사를 규탄하고 대화에 나

설 것을 거듭 촉구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 서

면 질의에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

사를 규탄한다”며 “이는 복수의 유엔 안

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북한의 최근 발사들은

북한 이웃국과 국제사회에 위협을 가한

다”며 “우리는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

법에 여전히 전념하고 있고 북한이 대화

에 관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에 대한 우리

의 방위 약속은 굳건하다”고 덧붙였다.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도 성명을 내

고 “우리는 탄도 미사일 발사를 인지하

고 있으며,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발사가 “미국 인력이나 영

토, 동맹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는 않

는 것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최근 북한

의 미사일 발사는 불법적 대량살상무기

(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역

내를) 불안정하게 만든다는 점을 보여

준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미국의 이러한 반응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로 도발할 때마다 보여온 입장을 재

차 확인한 것이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한국시간 19일

오전 11시 5분께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

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사는 북한은 지난 16일 대륙

간탄도미사일(ICBM)을 쏜 지 사흘 만의

도발이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이 날이 올해 들어 일곱 번째다.

▲ 14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모습

MAR 24, 2023 A 51
美, 北미사일 도발에
“국제사회
MAR 24, 2023 A 52
A MAR 24, 2023 53
MAR 24, 2023 A 54
A MAR 24, 2023 55
A MAR 24, 2023 MAR 24, 2023 57 A 56
MAR 24, 2023 A 58

기독교 칼럼 송영일목사

새생명교회 담임목사

가장 우선적이고 가장 중요한 것을 가지면

모든 것을 가진 것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의 지혜서라고 할 수 있는 탈무드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지혜로운 어떤 부자가 있었는데 갑자기 세

상을 떠나게 되었다.

그런데 재산을 상속받을 아들이 마침 외국

출장 중이라 상속을 해 줄 수가 없었다. 부자

는 자신이 죽으면 분명 자기의 종이 전 재산을

훔쳐 가리라는 걸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죽어가는 순간, 지혜를 짜내어 종에

게 유언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이제 내가 세상을 떠나게 되었으니 나의 전 재산을 너에게 상속할까 한다.”

깜짝 놀란 종에게 부자는 마지막 유언을 계 속했다.

“그러나 조건이 하나 있구나. 내 아들도 먹

고 살아야 하니 아들이 외국에서 돌아오면 내

아들이 선택하는 대로 무엇을 선택하든지 내

재산 중에서 한 자기만 주도록 할 수 있느냐?”

“예, 주인님, 그렇게 하고 말고요.”

주인은 끝내 숨을 거두었고 장례식도 끝이 났다.

종은 신바람이 나서 동네 사람들을 불러 놓

고 그 사실을 자랑하고 싶었다.

그래서 큰 잔치를 베풀고 이렇게 말했다.

“주인의 재산은 이제부터 모두 내 것입니다.”

얼마 후 세월이 흘러 드디어 아들이 외국에

서 돌아오게 되었다.

종은 주인의 아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주인님께서 유언하시기를 재산 중 한 가지 만 선택하시면 그것을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한 가지만을 선택해 주십시오.”

아들은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분명 아버지가 신실하지 못한 저 종에게 전 재산을 물려주신 데는 피치 못할 이유가 있으 리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지혜를 모았다.

아들은 과연 무엇을 선택했을까?

“나는 너를 갖겠다.”

주인의 아들이 종을 자신의 것으로 갖게 되 면 종의 재산은 당연히 주인 아들의 것이 되 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해서 아들은 부자 아버지의 전 재산 을 상속받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그렇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다 가졌다 해도 만일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갖지 못하면 당신은 모 든 것을 다 잃은 것이다.

그러나 만일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다 해도 만일 당신이 주을 가졌다면 당신은 모든 것을 가진 사람이다.

“그리스도를 본 받아”라는 책을 쓴 토마스 아킴페스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신실하여 항상 말씀묵상과 기도하는 사 람이었다. 여러 달 동안 간절히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말씀에 집중하고 있을 때, 그는 거 부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한다. “사랑하는 자야, 너는 내게 구하라. 내가 무 엇을 하여 줄꼬?”

얼마나 기뻤겠는가? 얼마나 좋은 기회인가?

그런데 이때 그가 눈물을 흘리면서 하나님께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오, 주님, 나는 그리스도 외에는 바라는 것 이 없습니다. 오직 주님 한 분 만을 원합니다. 주님 한 분 만으로 만족합니다.”

바로 그 순간부터 쓰기 시작한 책이 “그리 스도를 본받아”라는 유명한 베스트셀러(Best Seller)였던 것이다.

그는 이렇게 고백했다.

“오직 그리스도만을 얻고 싶습니다. 오직 그 리스도만을 닮고 싶습니다. 오직 그리스도만 을 믿고 싶습니다. 오직 그리스도 한 분만으로 만족하고 싶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고백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이것이 우리의 믿음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A MAR 24, 2023 59 MAR 24, 2023 A 59
MAR 24, 2023 A 60 종교기관 MAR 24, 2023 A 60
A MAR 24, 2023 61
MAR 24, 2023 A 62

E-mail:satxlcc@gmail.com

기사제보 및 광고문의 210-463-3700

2023년 샌안토니오

한인회 장학 재단 장학생 선발

샌 안토니오 한인회(회장 김 현)

는 차세대 한인 청소년과 청년들의

꿈과 향후 미국 주류사회 및 한인 커 뮤니티에서 활동할 미래의 인재를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샌안토니

오 한인회 장학회 (Korean American Association of San Antonio [KAASA] Scholarship Foundation)

를 지난 2022년 1월 발족했다. 2022

년 6명의 전직 한인회장/임원/이사

의 헌신적인 기부를 통해 장학금이

첫 조성되었고, 심사를 거쳐 고등 학생(5명), 대학생(3명), 대학원생

(5명) 총 13명에게 1만500불의 장 학금을 지원했다.

올해 2023년 제 2회 장학생 선발

도 시작했고 신청 마감일은 오는 4

월 28일(금), 11:59 PM이다.

2023년 샌안토니오 한인회 장학

생 선발은 샌 안토니오 메트로 폴리

탄 지역의 고등학교 (11학년, 12학

년), 대학교, 대학원에 재학중인 학

생이나, 취업을 위한 각종 기술 및

지식 교육을 제공하는 공인된 교육

기관이나 프로그램에 등록한 일반

인을 대상으로 500불~ 1천불의 장

학금을 지급한다. 단, 2022년 장학

금 수여자는 2023년 장학생 선발에

지원할 수 없다.

▲ 장학금 종류: (1)학생 장학금: 고

등학교 (11학년, 12학년), 대학생, 대

학원생, (2) 일반 장학금: 취업을 위

한 공인된 직업 학교나 프로그램

에 등록된 일반인 (나이 제한 없음)

▲첨부 서류: ① 에세이 2개, ②성

적표 사본(학생 장학금), ③등록증

(일반 장학금), ④가족을 제외한 추

천인 2명의 연락처. *성적표 사본이

나 등록증 제출의 목적은 샌안토니

오 지역의 학교나 직업 학교/프로

그램 등록을 증명하기 위한 것이다.

장학금 신청에 대한 보다 자세

한 사항은 샌 안토니오 한인회 웹

사이트의 [한인회 장학회] http://

종교 칼럼

homepy.korean.net/~sakorean/ www/scholarship/applyProcess.

htm 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구 글폼 (Google Form) 을 통해 장학 생 선발 신청서 (Application) 를 작 성하여 지원할 수 있다. 기타 문의 사항은 이메일 (sakascholarship@ gmail.com) 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한인 청소년과 청년들의 꿈을 지 원하는 장학 사업은 미래의 한인 커 뮤니티와 미 주류사회 리더 육성을 위한 무엇보다 소중한 사업이다. 샌 안토니오 한인회 리더들의 기부로

시작된 장학 사업이 한인 커뮤니티 에서 계속 유지되고 성장하기 위해 서는 많은 분들의 동참이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한편 샌 안토니오 한인회는 비영

리 단체이므로 장학기금 후원시 세

금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후원 방법 은 1) 현금, 2) 수표 (Check: Payable to “Korean American Association of San Antonio (KAASA) Scholarship Foundation”), 또는3) 여

러 은행에서 사용하고 있는 Zelle (sakascholarship@gmail.com) 을

통해서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장

학금 기부에 대한 문의 사항은 장

학회 이메일 (sakascholarship@ gmail.com), 장학위원장 이문주 (210-372-7570), 또는 김현 샌 안토 니오 한인회장에게 연락하면 된다.

<기사제공: 샌안토니오 장학회>

하나님! 나는 정말로 믿고 싶습니다. 그러면 나에게 증거를 보여

주십시오! 나에게 하나님을 증거할 전도의 능력과 제자를 붙여

주옵소서!

어느 목사님의 진실한 고백의 기도였습니다. 당연히 그 기도는 응

답되어 ‘마일리지’가 제일 많은 항공사의 고객이 되어 세계를 다

니며 복음을 전하며 제자를 세우고 있습니다.

우린 언제 하나님께 진실된 기도를 해 보았는지? 늘 나의 기도

는 내 욕심과 내 자신의 문제해결이 우선 순위였는지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왜? 이 기도에 응답해 주어야 하는지?

하나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기도가 되어진다면 그런 사람이 성

숙한 믿음의 사람일 것입니다.

우리는 늘 하나님을 내 편이 되어 주길 기도합니다. 그러나 내가 하나님 편이 되어야 합니다. 내 자신이 하나님 마음을 헤아려 볼 때 내 자신의 문제는 문제가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우리의 지극히 이기적인 기도까지 들으시고 만져 주십니다.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는 어떤 기도를 하나님께 고백하시는지...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 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들은 누구냐? 나를 아버지라 부르는 나의 자 녀가 아니드냐?”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 하시리라!”

서울 사랑의부부합창단 정진현 장로

A MAR 24, 2023 63 A MAR 24, 2023 63
“어느 목회자의 기도”
코리안저널 샌안토니오
MAR 24, 2023 A 64

Pre-K to 7th grade

수업료 : $230 (다자녀 할인) 1250 Holbrook Rd, San Antonio, TX 78218

MORE INFORMATION www.sakorean.org/k-school, 210-915-3477 facebook.com/nurikoreansa, @nurikoreanschool

A MAR 24, 2023 65
SAN ANTONIO NURI KOREAN SCHOOL

“진짜 약인 줄 알았어요”…美 펜타닐 알약 복용 10대 사망 속출

한국에서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이 미국에서 약국 처방 약과

똑같은 모양으로 둔갑한 뒤 중·고

교 내에서 대량 유통돼 이를 복용한

청소년들이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

르고 있다.

16일 텍사스주 플레이노시 교육

당국에 따르면 이 지역의 중·고등

학교 학생들이 최근 펜타닐을 함유

한 알약을 복용해 숨지는 사고가 잇 달아 발생했다.

교육 당국은 “우리 지역사회가

놀랍고 가슴 아픈 마약 유행(epidemic)에 영향받고 있다”며 ‘마약 주의·예방 경보’를 최근 홈페이지 에 게시했다. 펜타닐의 위험성이나

유통 실태를 잘 모르는 부모들을 위

해 오는 21일 관련 다큐멘터리 상

영회도 연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텍사스주 댈

러스 북쪽에 있는 이 도시에서는 최

근 6개월간 중고생 3명이 펜타닐 복

용으로 잇달아 사망했다. 숨진 학생

중에는 14세 소년도 포함됐다. 또 다

른 학생 10여 명은 비슷한 시기 펜

타닐이 함유된 알약을 복용했다가

응급 치료를 받고 고비를 넘겼다.

펜타닐 복용 후 살아남은 14세

소녀의 부모는 NBC 방송 인터뷰

에서 “중학교 안에서 이런 약이 유

통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

했다”고 말했다.

이 지역 중고교에서 펜타닐 알약

이 유통된 것은 학교에서 몇 블럭 떨

어진 곳에서 거주하는 마약상 3명

과 관련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들은 지난달 수사 당국에 체포된 뒤

금지약물 소지·유통 모의 혐의로 기

소됐다. 이들 중 한 명의 차 안에서

는 펜타닐을 함유한 알약 6천여개

가 발견됐다. 이들은 일부 학생들을

이용해 이 알약을 교내에 널리 퍼지

게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 자녀의 사망 후 슬픔을 추스

른 부모들은 아이들이 복용한 알약

이 약국에서 처방되는 진짜 진통제 와 똑같은 모양이어서 사고를 미리 막을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펜타닐 복용 후 숨진 고교생 시에 나 본의 부모는 딸이 이 알약 1개를 먹은 뒤 곧바로 숨졌다면서 “아이가 누군가에게서 일반적인 진통제라는

얘길 듣고 구입했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됐다”고 폭스 뉴스에 말했다.

이들은 또 “이 알약이 학교 안에

서 팔리고 있다”며 “당신에게도 일 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미 마약단속국(DEA)은 펜

타닐을 함유한 이런 알약을 ‘가짜

약’(Fake Pill)으로 지칭하면서 “모

든 부모가 이 알약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고 홈페이지에 알리고 있다.

DEA에 따르면 최근 마약 범죄

조직들이 이 알약을 합법적인 처방

약과 비슷한 모양으로 대량 생산해

▲ 미 마약단속국이 경고한 펜타닐 함유 ‘가짜 약’과‘진짜 약’비교 사진

미국 내에서 유통하고 있다. DEA는

이 가짜 알약이 옥시코돈, 하이드로

코돈, 알프라졸람 등 합법적인 약과

비슷한 모양을 띠고 있다면서 아주

흡사한 모양의 두 알약 사진을 비교

해서 게시하고 있다.

또 DEA 연구소의 작년 분석 결

과, 시중에 유통되는 이들 ‘가짜 약’

10개 중 6개가 1알만으로도 생명에

치명적인 용량의 펜타닐을 함유하 고 있다고 설명했다.

DEA는 “가짜 약은 소셜미디어와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도 판매되고 있어 미성년자를 포함해 누구나 쉽 게 접근할 수 있다”며 부모들의 각 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MAR 24, 2023 A 66 주일 예배: 오후 1시 30분 담 임 목사: 최 은 택 Lead Pastor: Eunteak Tony Choi 휄 로십 커 뮤니 티 교회 FELLOWSHIP COMMUNITY CHURCH Cell: 808-989-7541 Home Page: http://www.fellowshipccs.com/ E-mail: eunchoifcc@gmail.com 2600 Roy Richard Dr. 2nd FL. Schertz TX. 78154 수요 QT: 오전 10시 금요 기도회: 오후 1시 (장소: Muscat Way-전화 문의) 2023년 표어: 주님의 날개 아래 비상하는 교회 이사야 40장 31절 ▲ 미 마약단속국 본부 로비에 걸려있는 펜타닐 희생자들 사진 ▲ 펜타닐로 아들을 잃은 아버지가 미 의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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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MAR 24, 2023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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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 하원의 공화당

소속 의원들이 공립 초등학교의 성

교육을 금지하는 법안의 입법을 추

진 중이라고 AP통신이 18일 전했다.

스탠 머클레인 의원이 대표발의

한 이 법안은 인간의 성과 성 매개

질환 등 주제를 다루는 공립학교

성교육의 대상 학년을 6학년부터 12학년까지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 고 있다.

미국 학제는 지역마다 다르지만, 만 5세 안팎에 입학하는 유치원학 년(K학년)과 1∼5학년이 초등학교, 6∼8학년이 중학교, 9∼12학년이 고 등학교로 편성된 경우가 많다. 즉 이 법안이 통과·공포돼 시행 되면 플로리다주에서는 K학년부 터 1∼5학년 학생들에 대한 성교육 이 금지된다.

법안 공청회에서 공립학교 교사

출신인 민주당 소속 애슐리 갠트 의

원은 초등학생 때 생리를 시작하는

소녀들도 있다며 이 법안에 관한 의

문을 제기했다.

갠트 의원은 “그렇다면 어린 소녀

들이 5학년이나 4학년 때 생리주기

를 겪을 경우에, 아직 6학년이 아니

기 때문에 학교에서 거론해서는 안

된다는 거냐”라고 지적했고, 대표발

의자인 머클레인 의원은 갠트 의원

의 말이 맞다고 답했다.

이 법안은 지난 15일 주의회 하원

‘교육의 질’ 소위원회를 13대 5로 통

과했다. 의원들은 대체로 당 노선에

따라 투표했으며, 공화당이 찬성하

고 민주당이 반대했다.

이 법안에는 자녀들이 접하는 도

서와 기타 자료에 대해 부모가 이의

를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 인

간의 성정체성이 출생시에 생물학

적으로 결정된다고 학교가 가르쳐

야만 한다는 내용, 주정부 교육부가

실시하는 일선 학교 교육 자료 검토

를 강화하는 내용 등도 들어 있다.

머클레인 의원은 이 법안의 의도

가 플로리다의 67개 교육청 전체의

성교육에 일관성을 부여하고, 어린

자녀들에게 부적합하다고 부모들이

생각하는 도서와 기타 자료에 이의

를 제기할 수 있는 길을 늘려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위원회 회의에서 갠트 의원은

이 법안에 따르면 생리를 시작한

어린 여학생이 교사와 상담할 경

우 교사가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고 우려했다.

머클레인 의원은 “그런 것은 입

법 의도가 아니다”라며 필요하다

면 표현을 일부 수정할 용의가 있 다고 말했다.

이 법안은 주의회 하원 전체회

의에 상정되려면 또다른 위원회에

서도 통과돼야 한다. 현재 주의회

상원에도 이와 유사한 법안이 계 류 중이다.

AP는 2024년 대통령후보 경선

전에 뛰어들 것으로 널리 전망되는

공화당 소속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사무실에 이 법안에 관한

의견을 묻는 이메일을 18일 보냈다

고 밝혔다.

공화당의 2024년 대선 유력주자

꼽히는 디샌티스 주지사가 이끄

는 플로리다는 전통적으로 보수적

분위기가 강한 텍사스를 제치고 최

근 극우입법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

가를 받고 있다.

플로리다는 지난해 5월 입법을 통

해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

성 정체성 및 젠더 문제에 대한 교 육도 전면 금지한 바 있다.

MAR 24, 2023 A 71
<연합뉴스> MAR 24, 2023 A 71 E-mail:kjhou2000@yahoo.com 713-467-4266 코리안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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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플로리다 학교에선 초등 5학년까지 ‘생리’ 거론 금지?
중남부
▲ 스탠 머클레인 미국 플로리다주 하원의원
MAR 24, 2023 A 72
MAR 24, 2023 A 73

종교 칼럼 성실한 사람 갈렙 (여호수아 14:7)

어느 건축회사에 언제나 불평을 일

삼지만 아주 유능한 건축가가 있었습

니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정년퇴직이

가까웠습니다.

하루는 사장이 이 건축가를 부르

더니 마지막으로 부탁을 했습니다.

“그동안 고생이 많았소. 마지막으로

최고로 멋진 집을 한 채만 부탁하오”

건축가는 마지막까지 부려 먹으려는

사장이 야속했습니다. 그래서 이 마

지막 집을 정성 들이지 않고 대충대

충 엉성하게 지었습니다. 집이 완성

되자 사장이 그를 불렀습니다. 그리

고 그가 마지막으로 지은 집으로 그

를 데리고 갔습니다. “정말 수고했습

니다. 이 집은 그 동안 당신의 노고에

조금이라도 보답하려는 뜻에서 당신

에게 선물로 주는 것입니다.”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

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 라” (골 3:22)

갈렙은 우리에게 모범적인 모습

을 보여준 위대한 믿음의 사람이라

고 생각합니다. 그는 긍정적인 믿음

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는 적극적인

믿음의 사람입니다. 그는 겸손한 믿

음의 사람입니다. 이런 모습들이 우

리에게 큰 교훈이 됩니다.

그뿐 아니라 갈렙은 성실한 사람이

며 희생적인 사람입니다. “내 나이 사

십세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가데스 바

네아에서 나를 보내어 이 땅을 정탐

케 하므로 내 마음에 성실한 대로 그

에게 보고하였고”

‘성실’이라는 말은 정성스럽고, 참

되고, 거짓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갈

렙은 그가 본 가나안 땅을 본 그대로

모세와 백성들에게 보고합니다. 믿음

의 눈으로 본 것을 말합니다. “정직한

자를 악한 길로 유인하는 자는 스스

로 자기 함정에 빠져도 성실한 자는

복을 얻느니라”(잠 28:10)

불루문 치즈회사의 창립자 휘트니

는 농부의 아들로 자랐으나 한 회사

의 사장이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그는 처음 식료품 면세점의 점원으로

취직하였습니다. 그는 모든 일에 성실

하였습니다. 소매부에서 일하던 그는

거기서만 일하는 것이 아니라 점심시

간에는 도매부의 일도 자진해서 도와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 일에 대하여는

보수를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담당부장의 인정을 받게 되어 부장은

더 좋은 자리가 났을 때 휘트니를 그

자리에 앉혔습니다. 휘트니는 그 후

점원에서 외판원으로, 부장으로, 그

리고 마침내 회사를 창설하여 사장

이 되었습니다.

정직하고 성실한 의인은 결코 멸

망하지 않습니다. 정직하고 성실한

의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

며 꾸준히 올바른 삶을 살려고 노력

합니다. 그러므로 악인의 유혹을 받

을 때 그 유혹에 넘어가지 않으며, 그 유혹을 물리치기까지 더욱 하나님을

굳세게 잡고 의지하여 큰 능력을 받

고 신앙이 성숙됩니다.

이와 같이 정직하고 성실한 의인은 전화위복의 인생, 모든 것이 합력하

여 선을 이루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이야기도 유

명합니다.

미국에 와서 공부할 때에 남의 집 에서 청소 일을 하며 공부를 했습니 다. 워낙 깨끗하게 보이지 않는 곳까

지 깨끗하게 청소를 했습니다. 주인이

너무 감동을 받아서 안창호 선생에게

당신은 청소부가 아니고 Gentleman

이라면서 시급을 1불에서 2불로 올려 주었다고 합니다.

성실한 사람에게는 그에 따르는 보상도 있습니다. 설령 보상이 없다

고 해도 성실한 삶을 사는 것이 그리 스도인의 본분입니다.

성실의 반대는 거짓입니다.

삶 자체가 거짓된 사람, 속이고, 사 기 치고, 도둑질하는 사람은 거듭나지

못한 사탄의 속성을 가진 사람입니다.

사탄의 속성은 거짓말입니다. 에덴동

산에서 하와에게 거짓말을 해서 금단

의 과일을 먹게 했습니다. “죽지 않고

네 눈이 밝아져서 하나님처럼 된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

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

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

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

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

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

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

니라”(요 8:44)

거짓말을 습관처럼 말하고 거짓말

을 만들어내는 사람은 불못에 들어간

다고 했습니다. (계 21:8) “그러나 두

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

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행

음자들과 술객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모든 거짓말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

로 타는 못에 참예하리니 이것이 둘

째 사망이라”(계 21:8) “짐승이 잡히

고 그 앞에서 이적을 행하던 거짓 선

지자도 함께 잡혔으니 이는 짐승의 표

를 받고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던 자

들을 이적으로 미혹하던 자라. 이 둘

이 산 채로 유황불 붙는 못에 던지우

고”(계 19:20) “큰 용이 내어 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단이라

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라. 땅으

로 내어 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저와

함께 내어 쫓기니라”(계 12:9)

“밤 낮 참소하던 자”(10절)

참소는 있는 말, 없는 말, 온갖 거

짓말로 비방하고 중상 모략하는 자라

는 뜻입니다. 그렇게 해서 사람들 특

히 하나님의 사람들을 죽이고 매장하 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성실하지 못하면 거짓을 말하게 됩 니다. 거짓은 사탄의 속성입니다. 특

히 믿음의 사람들은 거짓말을 하면 안 됩니다. 물론 믿음이 없는 사람도

거짓말을 하면 신용이 떨어지기에 성

공적 삶을 살 수가 없습니다.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 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그러 나 예수님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 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 요 10:10)

욥이 하루 아침에 그 많은 가축을 도둑 맞고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태 워 죽인 것은 사탄이 한 짓이었습니

다. 자식 10남매가 잔치를 하던 중 태 풍이 불어와 집이 무너져 몽땅 깔려 죽게 한 것도 사탄의 짓이며, 욥의 온 몸에 악창이 나게 하여 고통을 준 것 도 하나님의 허락 하에 사탄이 한 짓 이었습니다.

주어진 삶의 현장에서 언제라도 어 떤 상황에서도 거짓 없이 성실한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류복현 목사 (킬린한인침례교 담임) 254-289-8866

MAR 24, 2023 A 74
MAR 24, 2023 A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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