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총선이라면? 민주 41%, 국힘 30%…與 텃밭 부울경 ‘박빙’
‘내일이 총선이라면 지역구 의 원으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더불어민 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 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 으로 여론조사업체 메트릭스에 의 뢰해 지난달 30∼31일 전국 만 18 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한 정례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후보 를 뽑겠다’는 응답은 30%, ‘내일이 총선이라면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 는 응답은 41%를 각각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11%포인트(p)
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p) 밖이다.
직전 조사(3월 2∼3일)와 비교해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p 줄었고, 민주당 후보
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5%p
가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개혁신당을 뽑겠
다는 응답은 3%, 새로운미래를 뽑
겠다는 답변은 1%로 조사됐다. ‘아
직 결정하지 않음’은 20%, ‘지지하
는 정당이 없음’은 3%로 나타났다.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 비율은 강원·제주(40%→32%)
단 한 곳을 뺀 모든 권역과 전 연령
대에서 상승했다. 특히 50대(30%→ 52%), 대전· 세종·충청(20%→42%) 및 광주·
전라(44%→65%), 민주당 지지 층(72%→87%) 등에서 상승 폭 이 컸다.
권역별(표본오차는 권역별 조 사완료 사례 수 기준)로 보면 서 울(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7%p)은 국민의힘 31%, 민주당 34%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대전·세종·충청(오차범위 ±10%p)은 국민의힘 35%·민주당 42%, 강원·제주(오차범위 ±15%p) 는 국민의힘 40%·민주당 32%였다. 인천·경기(국민의힘 27%·민주 당 46%·오차범위 ±5%p)와 광주· 전라(국민의힘 8%·민주당 65%·오 차범위 ±10%p)에서는 민주당이, 대구·경북(국민의힘 44%·민주당 20%·오차범위 ±10%p)에서는 국민 의힘이 오차범위 밖 강세를 보였다.
부산·울산·경남(오차범위 ±8%p)은 지난 조사에서 국민의힘 강세 지역이었지만, 이번 조사에서 는 국민의힘 35%, 민주당 36%로 오 차범위 내 박빙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국민의힘 후보 를 선택한 응답 비율은 70세 이상 (국민의힘 55%·민주당 23%)과 60 대(국민의힘 45%·민주당 38%)에 서 높았다.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40대(국민의힘 22%·민주당 56%), 50대(국민의힘 31%·민주당 52%)
에서 많았다. 18~29세(국민의힘 16%·민주당 30%)와 30대(국민의힘 13%·민주 당 40%)는 ‘아직 결정하지 않음’이 각각 40%, 33%에 달했다.
투표할 정당을 바꿀 가능성에 대
한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84%가
‘계속 지지하겠다’, 16%가 ‘상황에 따라 바꿀 수 있다’고 답했다. 국민의힘에 투표하겠다는 86% 가, 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85%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지지 후보 변경 가능 답변은 18∼29세 (36%)와 30대(27%), 부산·울산·경
남(21%) 등에서 평균보다 높았다. 바람직한 차기 국회 구성을 물 은 결과, ‘민주당 후보가 많이 당선 돼야 한다’가 41%, ‘국민의힘 후보 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32%, ‘제 3지대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가 18%로 나타났다. ‘지지 여부와 상관 없이 총선에 서 어느 정당이 원내 1당이 될 것 인지’를 물은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이 32%, 민주당이 54%로 집계됐다. 지난 1월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 당이 원내 1당이 될 것으로 예상한 응답은 8%p 늘어난 반면, 국민의힘 이란 응답은 2%p 줄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 를 이용해 100% 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2.4%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 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 면 된다. <연합뉴스>
북한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성공”
북한은 신형 중장거리 고체연료 극초음속탄도미사일(IRBM)의 시 험발사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모든 미사일을 고체연료화, 탄두조종화, 핵무기화했다며 미사일 체계 완성 을 선언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3일 김정 은 국무위원장이 새로 개발한 극 초음속 활공비행 전투부(탄두)를 장착한 새형의 중장거리 고체탄 도 미사일 ‘화성포-16나’ 형의 첫 시험발사를 전날 현지 지도했다 고 보도했다. 이번 시험발사는 해 당 미사일의 전반적인 설계 기술적 특성들을 확증하며 무기체계의 믿 음성을 검증하는데 목적을 뒀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러면서 통신은 “시험발사는 안
전을 고려해 사거리를 1천㎞ 한도
내로 국한시키고 2계단 발동기(엔 진)의 시동 지연과 능동 구간에서
의 급격한 궤도 변경 비행 방식으
로 속도와 고도를 강제 제한하면서
극초음속 활공비행 전투부의 활공
도약형 비행궤도 특성과 측면기동
능력을 확증하는 방법으로 진행했
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이 미사일에서 분리된 “
극초음속 활공비행 전투부는 예정
된 비행궤도를 따라 1차 정점고도
101.1㎞, 2차 정점고도 72.3㎞를 찍
으며 비행해 사거리 1천㎞ 계선의
조선동해상 수역에 정확히 탄착됐
다”고 주장했다.
이는 일반 탄도미사일처럼 상승
했다가 하강한 뒤 다시 약간 상승
하는 궤적으로 미사일이 날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평양 일대
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며 이
미사일이 600여km 비행 후 동해상
에 탄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작년 말부터 북한은 그동안 고
체연료화 미흡으로 전략성이 떨
어졌던 IRBM 고도화에 주력했다.
북한 미사일 체계에서 상대적으
로 취약한 고리로 여겨지는 IRBM
은 사거리 3천∼5천500㎞로, 평양
에서 약 1천400㎞ 떨어진 일본 오
키나와 약 3천500㎞ 떨어진 괌 등
을 타격권에 둔다.
먼저 북한은 지난해 11월 처음
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용 대출력
고체엔진 지상분출 시험을 진행했
다. 11일에 1단, 14일에 2단 엔진을
따로 시험했다.
이어 올해 1월 14일에는 극초음 속 기동형 조종 전투부(탄두)를 장 착한 중장거리 고체연료 탄도미사
일 시험발사를 진행했고, 지난달
19일 중장거리급 극초음속 미사일
에 사용할 다단계 고체연료엔진의
지상분출시험을 진행했다. 이 엔진
에 극초음속 무기를 탑재해서 이번
에 시험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음속의 5배
이상 속도(시속 6천120km 이상)
로 비행하며, 추진체에서 분리된
탄두가 불규칙한 궤도로 낙하해
추적 및 요격이 어렵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시험발사
에 대해 “우리 국방과학 기술력의 절대적 우세를 과시하는 또 하나 의 위력적인 전략공격 무기가 태 어났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이로써 우리는 각이 한 사거리의 모든 전술, 작전, 전략 급 미사일들의 고체연료화, 탄두조 종화, 핵무기화를 완전무결하게 실 현함으로써 전지구권 내의 임의의 적 대상물에 대해서도 ‘신속히, 정 확히, 강력히’라는 당중앙의 미사 일무력 건설의 3대 원칙을 빛나 게 관철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발언은 북한이 그간
단거리부터 장거리까지 고체연료
기반 미사일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온 가운데, 이번에는 극초음속 중
거리 미사일까지 고체연료로의 전
환을 성공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기존 북한이 보유한 고체연료 탄
도미사일은 ‘KN-23’(이스칸데르), ‘KN-24’(에이테큼스), ‘KN-25’(초 대형 방사포) 등 단거리 탄도미사 일(SRBM·사거리 300∼1천㎞)과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1천 ∼3천㎞)인 ‘북극성-2형’, 대륙간탄 도미사일(ICBM·5천500㎞ 이상)인 ‘화성-18형’ 등이 있다. 김 위원장은 또 “최근에 더더욱 군사동맹강화와 각양각태의 전쟁 연습에 열을 올리고 확대해가며 우 리 국가의 안전을 시시각각으로 위 협해 들고있는 적들의 반공화국 군 사적 대결 행위에 대해 엄중히 지 적”했다면서 그가 “적들을 억제하 고 통제관리할 수 있는 압도적인 힘을 키우는 것은 현시기 우리 국 가 앞에 나서는 가장 절박한 과업” 이라고 말했다고 부연했다. 이번 시험발사는 김정식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이 동행하고 현지에 서 장창하 미사일총국장 등 간부들 이 김정은을 맞이했다.
대통령·전공의 만남 가능성에 촉각…
대형병원은 잇단 비상경영
유승준 “승소 4개월 지났는데
아무 소식 없어…22년 버텼다”
모병원은 비상경영 체제 돌입과
그에 따른 세부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에 따르면 개원의들도 ‘준 법 진료’라는 이름으로 주 40시간 근무 방침을 고수한다.
다만, 개원의들의 진료 축소 참 여율이 낮아 평상시와 별다른 차 이점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
▲’수·목 오전 휴진’ 단축 진료 나선 개원의 [출처:연합뉴스]
의정(醫政) 갈등이 출구를 찾지
못하고 두 달 가까이 이어지는 가
운데 대통령과 전공의의 만남 성
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화의 장이 쉽사리 열리지 않는 동안 현장의 의료 공백은 계속돼 전공의들이 떠난 빈자리를 메워온 의대 교수들은 사직서 제출에 이 어 사흘째 단축 진료를 이어간다.
‘빅5’ 병원들도 휘청거리면서 잇 따라 비상경영을 선언하고 있다.
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집단행동의 당사자 인 전공의들을 직접 만나 대화하겠 다고 제안했다.
1일 대국민 담화에서도 윤 대통 령은 전공의들을 비롯한 의사단체 들에 대화를 촉구했다.
공을 넘겨받은 의료계는 아직 뚜 렷한 응답을 하지 않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대국민 담화 직후 정부가 2천명 증원을 철
회하지 않고는 대화에 나서지 않겠 다고 거부한 바 있다.
전날 대통령실 발표에 앞서 대 통령과 전공의들의 만남을 호소
한 것이 의대 교수들이었다는 점 에서, 이들이 대화를 촉진하는 역
할을 해줄지도 주목된다.
이러한 가운데 대학병원의 교수
들은 이날로 사흘째 주 52시간에
맞춰 근무한다.
경기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일부
는 외래 진료를 줄이겠다며 전날부
터 병원 측에 일정 조정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일부 진료과의 경우
예정된 외래 진료 일정이 미뤄졌
고, 당분간 주요 진료과의 신규 외
래 접수가 어렵게 됐다.
강원대병원 교수들은 오는 4일
까지 내과 의국에 마련된 사직서
함에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
할 예정이다.
내원 환자 수가 줄면서 경영 상
황이 악화한 병원들이 직원 무급
휴가 등으로 조치에 나선 가운데 ‘
빅5’ 병원들도 잇따라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전날 김영태 원장
명의로 교직원들에게 “우리 병원을
포함한 수련병원들이 겪는 어려움
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며 “부득
이 비상경영 체제로의 전환을 결정
했다”고 공지했다.
연세의료원과 서울아산병원에
이어 ‘빅5’ 병원 가운데 세 번째로
비상경영을 선언한 것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아직 비상경영
을 검토하지 않고 있지만, 서울성
진료 축소가 의무가 아닌 권고
이기 때문인 데다, 따로 현황을 집
계하고 있지도 않다.
의정 갈등의 중심에 선 전공의 들이 대통령의 호소에도 여전히 이렇다 할 반응을 내놓지 않는 가 운데 ‘막내 전공의’가 될 인턴들은 임용 등록을 망설였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인 턴 임용 대상은 3천68명으로, 복 지부가 주요 수련병원 100곳을 서
면으로 점검한 결과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현재 2천697명이 임용
계약을 하지 않았다.
이날 0시까지 임용 등록을 받
은 가운데 전날 오후까지도 인턴
들은 임용을 등록하지 않았다.
인천 가천대 길병원에서 근무
할 예정이던 인턴 49명이 등록하 지 않았고, 인하대병원에서도 인
턴 임용대상자 43명 가운데 1명
만 등록했다.
경기 수원시 아주대 병원 인턴
54명도 임용 등록을 하지 않기로
했고, 울산대병원에서 근무할 예
정이었던 인턴 32명과 레지던트
37명도 전날 오전 현재까지 등록 하지 않았다.
이번에 임용 등록을 하지 않은
병역의무 기피로 입국이 금
지된 가수 유승준이 “(비자 발
급 소송) 대법원 승소 후 4개
월이 지났는데 아무 소식이 없
다”고 심경을 밝혔다.
유승준은 2일 자신의 사회
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
금방 끝날 것 같았던 이별은
22년이 지났고, 다시 만날 기
일은 지금도 잘 보이지 않는
다”며 이 같은 근황을 전했다.
그는 “데뷔한 지 27년, 그중
정식으로 팬들과 함께한 시간
을 계산해보면 5년도 채 안 되
고, 절반은 미국에 있었으니 굳
이 따지자면 활동은 2년 6개월
남짓 했다”고 적었다.
이어 “정말 잘 살았다. 열심
히 살았다. 후회도 없고 원망도
없다”며 “22년을 버텼다. 할 만
큼 했다. 괜찮다”고 덧붙였다
1997년 4월 데뷔한 유승준 은 2002년 공연을 목적으로 출 국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한국 국적을 상실했고, 법무부 는 그의 입국을 제한했다.
이후 그는 2015년 LA 총영 사관에 재외동포 체류자격으 로 비자 발급을 신청했으나 거 부당했고, 이를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해 최종 승소했다. 그러나 LA 총영사관은 비자 발 급을 재차 거부했고, 유승준은 두 번째 취소 소송을 제기해 지 난해 11월 다시 대법원에서 최 종 승소했다. 판결에 따라 유승 준이 비자를 신청할 경우 정부 가 발급 여부를 다시 판단해야 한다. 다만 LA 총영사관이 비 자를 발급해도 법무부가 입국 을 금지하면 그는 한국에 들어 올 수 없다.
<연합뉴스>
인턴들은 올해 상반기에 인턴 수 련을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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