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4 Korean Journal Hous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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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42 주년 since1982

광고안내표

휴스턴총영사관(정영호) ---- (713)961-0186

민주평통휴스턴(김형선) ---- (832)715-4158

한국교육원(양은미) --------- (713)961-4104

향군미중남부지회(정태환) -- (832)326-4620

휴스턴 한인단체

휴스턴 한인회(윤건치) ------ (713)463-7770

휴스턴 노인회(전관호) ------ (469)763-2137

휴스턴 한인학교(박은주) ---- (713)805-3865

휴스턴한인간호협회(김랑아) - (713)208-0509

시민권자협회(신현자) ------ (281)703-3827

휴스턴광복회(김웅현) ------ (832)647-6088

이북 5 도민회(김수명) ----- (832)283-2888

KASH(자넷홍) -------------- (281)382-4883

한미여성회(동선희) --------- (832)818-2295

휴스턴청우회(이상일) ------- (281)620-8097

휴스턴장애인부모회(송철) -- (832)455-1144

우리훈또스(신현자) --------- (832)831-2354

휴스턴호남향우회(정성태) ------- (832)640-6110

텍사스한인변호사협회(에스더노) (832)461-0157

함께맞는비(구보경) --------- (832)538-5602

휴스턴 경제단체

휴스턴 한인상공회(Ethan Lee) - (214)500-4731

휴스턴 경제인협회(주정민) ----(346)401-0724

휴스턴 지상사협회(김유진) ----(713)969-7073

미용재료상협회(최장규) --------(713)679-3635

한인요식업협회(배승원) --------(832)498-3827

휴스턴 한인뷰티연합회(노윤일) - (832)877-1317

재미남서부미술가협회 --------- (713)885-7119

화요수채화(이병선) --------- (832)483-7979

농악단/한나래(허현숙) ----- (832)310-9727

텍사스사진회(진지나) ----- (281)818-5013

휴스턴한인문화원 ---------- (713)463-4431

미션콰이어합창단(김진선) - (832)277-0949

김구자무용단 -------------- (713)446-2976

이연화무용단 -------------- (832)382-7970

예술단삼색디딤(김미선) --- (832)722-4424

Katy크리스찬문화센터 ---- (832)407-2005

재미한인의학협회남서부지부 ---- (267)625-3924

한미에너지석유기술협회 ----- (713)301-2020 한미석유가스엔지니어협회 (김건호) --------------

전우회

베트남참전국가유공자전우회(문박부) (832)482-5748

해병대전우회(이광우) -------- (281)451-8297

휴스턴해군동지회(윤영구) --- (713)294-2310

6.25참전국가유공자회 --------- (832)326-4620

특전전우회 ------------------- (832)876-8111

휴스턴 학술단체 휴스턴 종교단체

재미과기협남텍사스지부 ----- (832)231-2371

기독교교회연합회(홍형선) ---- (832)433-8232

휴스턴한인목사회(조의석) ---- (832)212-3339

남선사(신도회장 권성준) ----- (832)512-7718

정토회 -------------------------- (832)798-3357

한미애국기독인연합회(원관혁) (817)773-2348

원불교 휴스턴교당(나성인) --- (713)935-9111

아시안가정상담센터(이경희) --- (713)339-3688

한미의료선교협회(김용식) -- (713)932-0240 국제가정선교회(채홍남) ------ (832)876-6983 구세군사회봉사센터 --------- (713)752-0677 한국어린이재단(유재홍)

휴스턴 체육단체

휴스턴체육회(유유리) ----------- (832)274-6138

휴스턴골프협회(김용태) -------- (281)772-3021

휴스턴농구협회(신지호) -------- (832)977-3900

휴스턴베드민턴협회(전효진) ---- (832)524-8932 휴스턴볼링협회(장세영) -------- (210)727-7575

휴스턴사격협회(차석준) --------- (832)606-1029 휴스턴아이스하키협회(최정우) - (832)322-1410 휴스턴축구협회(최봉식) --------- (504)939-4572 휴스턴탁구협회(최종우) --------- (832)275-4989 휴스턴태권도협회(김성태) ------ (832)221-7575 휴스턴테니스협회(이한준) ------ (701)213-6752 휴스턴야구협회(대니얼박) ------- (281)615-1472

휴스턴용선협회 ------------------------------휴스턴씨름/유도협회 -------------------------휴스턴장애인체육회(송철) ----- (832)455-1144

나의꿈국제재단(손창현) ------ (281)773-9516

한미장학재단남서부(이원호) - (832)470-5422

휴스턴 풍운회(제이맥클레인) --- (619)372-0615

세계국술협회(서인혁) ---------- (832)934-1400

국제자연무도회(김수) ---------- (713)681-9261

무도연맹사범친목회(류용규) ----- (713)641-0047

창간 42 주년 since1982

By 동자강 기자 kjhou2000@yahoo.com

한국의 엘비스, 영원한 젊은 오

빠, 한국 가요계를 이끈 트롯신 가

수 남진의 휴스턴 공연이 확정 됐

다. 휴스턴뷰티연합회(회장 노윤

일)가 연말행사로 준비한 이번 공

연 ‘남진 디너쇼’는 그 동안 휴스턴

한인사회에서는 좀처럼 찾아 보기

힘들었던 규모의 대형 이벤트로 큰

주목을 받아 왔다. 남진 디너쇼로

통용 되고 있는 이번 행사의 정식

명칭은 “2024 휴스턴 뷰티연합회

송년 모임 with 남진”이지만 주최

측은 이번 행사를 휴스턴 한인원

로 동포들과 한인동포사회를 위한

행사로 준비하고 기획하고 있다.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공연 소식

에 휴스턴 한인사회 반응도 뜨거웠

다. 남진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는

뷰티연합회의 발표 당시만 하더라

도 한인사회에서는 정말로 공연이

열릴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많

았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철저

한 사전 조사, 철저한 준비로 수개

월 동안의 준비 과정을 마치고 마

침내 장소를 확정하고 공연 전반

에 대한 모든 준비를 대부분 마무

리 했다. 가수 남진의 공연비자까

지 주최측은 신경쓰고 확인했다.

10월 2일 휴스턴 뷰티연합회 노

윤일 회장은 “뷰티연합회 회장으

로 취임하면서, 동포사회와 함께

어울리고 원로 어르신들께서 반

길 행사를 준비해야 겠다는 생각

을 가장 먼저 가졌다. 지금이야 방

송, 통신 등의 발달로 한국 소식을

접하는 일이 어렵지 않았지만, 원

로 동포분들이 70~80년대 이민생

활에서 테이프 하나로 향수를 달

랬던 사연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

다. 그 당시 가수 남진의 노래들이

우리 어른들을 크게 위로했던 것도

사실이다. (공연 개최가)가능할까

하는 주변의 우려도 있었지만 자

신 있었다. 우려하는 마음도 부분

도 이해가 됐다. 사실 휴스턴에 이

런 대형 공연이 그 동안 전무했고,

직항이 없는 상황에서 한국 가수

초청이 그렇게 용이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직

항이 없다는 점도 애로사항이 되었

다. 하지만 공연 개최 준비 소식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였고, 오늘

까지도 문의가 계속 이어지는 뜨

거운 관심과 반응을 보면서 힘을

낼 수 있었다. 높아진 관심에 공연

장소 규모도 넓혀야 했다. 그러다

보니 준비 과정에서 장소를 계속

물색해야 했고, 수준 높은 공연장

에서 편안히 즐길 수 있는 공연을

기획하다 보니 확정 발표가 다소

늦어진 측면이 있다”며 그동안 준

비 과정을 설명했다.

노윤일 회장은 11월 24일 열리

는 ‘남진 디너쇼’ 장소로 갤러리아

에 위치한 웨스틴 갤러리아 호텔

로 확정 했다고 알렸다. 규모도 최

초 예상했던 500석에서 200석 추

가 한 700석 규모로 확대했다. 문

의가 워낙 많아 티켓을 구하지 못

하는 분들이 생길 수 있을 것으로

우려 되어 한분이라도 더 남진 디

너쇼를 즐길 수 있도 장소를 변경

해 좌석을 늘렸다. 행사를 기획하

고 진행하는 입장에서 준비과정을

모두 새로 변경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과감하게 확대하기로 결

정하고 밀어붙였다. 디너쇼에서 제

공 되는 메뉴도 단일 메뉴에서 최

고급 코스요리로 선정했다.

일정이 모두 정해진 상태지만

여전히 행사준비에 분주하다. 노

윤일 회장은 최근 한국에서 열린

경제인관련 모임에서 뷰티상품들

로 미국진출 기회를 찾기 위한 중

소기업 관계자들을 만나기도 했고,

공연 준비를 위한 일정도 함께 가

졌다. 노윤일 회장은 “회장직을 맡

고, 대외 활동을 시작하면서 한가

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 휴스턴은

제2의 고향인데, 한국에서 휴스턴

에 대한 인식이 생각보다 낮았다.

미국의 3대 도시를 노리는 현재 4

대 도시 휴스턴을 잘 모르는 분들

이 많아 휴스턴을 소개하는 활동도

이어갔다. 경제 관련 활동 뿐 아니

라 공연 개최를 하는 것도 휴스턴 을 알리고자 하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했다. 이번 공연 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연례 행사

로 뷰티연합회가 동포사회를 위 한 행사를 개최하고, 한국에 휴 스턴을 알리는 역할도 함께 하는 방향도 적극 검토하고 모색해 볼 계획이다”고 말했다. 휴스턴뷰티연합회가 개최하 는 이번 연말행사 ‘남진 디너쇼’ 는 티켓판매는 휴스턴뷰티연합 회를 통한 오프라인 구매로 제 한한다. 티켓은 개별 구매와 스 폰서쉽 티켓(2매 제공)으로 구할 수 있다. 테이블 스폰서쉽의 경우 테이블 정원 10명이 참석할 수 있 는 10매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티 켓 가격은 좌석 위치에 따라 150 달러에서 350달러까지 다양하다.

디너쇼에서 제공 되는 100달러 상

당의 코스요리 메뉴가 포함 된 가

격이다. 700석 규모의 공연이지만

일부 좌석은 초청자들이 참석하고, 최상의 조건으로 공연을 준비하기

위한 비용도 크게 발생하기 때문

에 티켓판매 비용으로 공연비를

모두 충족할 수 없다.

휴스턴뷰티연합회가 중심이 되

어 스폰서도 계속 모으고 있다. 이

번 ‘남진 디너쇼’에 스폰서로 참여 할 경우 포스터와 행사 브로셔에

업체 및 개인이 소개 되고, 티켓도

제공 된다. 티켓이 제공 되는 스폰

참여는 3,000달러, 5,000달러, 그

외 일반 스폰서 참여는 최소 500 달러부터 5,000달러까지 다양하게 (1,000달러 브론즈, 2,000달러 실 버, 3,000달러 골드, 5,000달러 다 이아몬드) 참여 할 수 있다. 다이아 몬드 스폰업체에게는 남진씨와의 특별한 시간도 제공 될 예정이다.

By 동자강 기자 kjhou2000@yahoo.com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휴스턴

협의회(회장 김형선)가 10월 1일

부터 ‘자유 평화 번영의 통일대한

민국을 위한 1만명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윤석

열 대통령이 발표한 8·15 통일 독

트린을 바탕으로 북한 주민의 인

권을 보호하고, 자유롭고 평화로

운 통일 대한민국의 실현을 위해

전 세계의 지지를 모으기 위한 취

지로 기획됐다.

지난달 초 한국에서 열린 민주 평통 미주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의 8.15 통일 독트린 선언을 지지

를 선언하고 이를 활동으로 옮기

기 위해 지난주에는 30여개국 언어

로 해외 지지 서명 캠페인 성명서

제작했다. 해당 서명서에는 윤 대

통령의 8·15 통일 독트린은 ‘자유, 평화, 번영’이라는 3대 통일 비전

을 제시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3대 전략과 7대 추진 방향을 포함 하고 있어, 대한민국의 통일 의지 를 강력하게 표명하고 있다.

특히, 휴스턴협의회는 30여 개

국 언어로 번역된 서명지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했고, 이

By 동자강 기자 kjhou2000@yahoo.com

2일 휴스턴 체육회 유유리 회장

은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회장 선

출에 대한 일정 및 공고 계획을 알

렸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유유리

체육회장, 김성섭 수석부회장, 사

무엘강 사무총장, 최종우 전 체육

회장이 자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유유리 체육

회장은 차기 체육회장 선출 현안

에 대해 이달 안 선관위를 구성하

고 후보자 등록 공고를 낸 후 11월

말, 늦어도 12월 신임 회장이 취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알렸

다. 김성섭 수석부회장은 “유유리

회장께서 2년 임기를 넘어 지금까

지 체육회장으로 봉사했다. 아시

다시피 올초 미주체전 휴스턴 개

최 가능성으로 개최지가 확정 되

기 전까지 차기 회장을 선출하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가 있었다. 지

난달 달라스로 개최지가 확정 된

만큼, 이제는 차기 회장을 선출해 내년 있을 달라스 미주체전 출전 준비에 박차를 가할 때이다”라고 설명했다.

성 명: 동자강

부 서: 편집부

직 책: 편집국장

주요업무: 신문 편집 제반사항

를 알리기 위해 휴스턴 대표적 매 체 “휴스턴 크로니클(Houston Chronicle)”에 대형 광고를 게재 했다. 평통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기존의 서명운동에서는 보기 힘 들었던 시도이자, 많은 이들의 참 여를 유도할 획기적인 방식으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 된다 고 말했다. 휴스텁 협의회에서는 10월 12일 과 13일에 열리는 “제15회 휴스턴 코리안 페스티벌”에서 북한 인권

사진전과 함께 서명운동을 병행 한다. 주최측 추산 매년 4~5만명 이 참석하는 휴스턴 대표 한인 축제 코리안 페스티벌에서 참 가자들에게 북한 주민의 인권 문제를 인식하고 서명을 통해 평화롭고 통일된 대한민국을 함께하겠다는 의지가 돋보이 는 대목이다. 더불어 휴스턴 협의회에서는 참전용사 후 손들을 위한 장학 프로그램 도 마련해 8·15 통일 독트 린의 의미를 되새기고, 젊 은 세대의 참여를 적극 독 려한다. 휴스턴협의회 관 계자는 “이번 서명운동은 1만명을 목표로 시작되었

으며, 이후 3만명, 5만명으로 점차 목표를 확장해 나가며, 2024년을 넘어 2025년까지 지속될 예정이 다”라고 알렸다.

김형선 회장은 “이번 서명운동 은 자유롭고 평화로운 번영의 통 일대한민국을 향한 전 세계인들 의 염원을 모으는 중요한 기회이 며,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통 일의 희망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휴스턴 체육회는 우선 전직 체육 회장들을 중심으로 선거관리위원 회를 구성 할 계획이다. 통상적으

로 휴스턴 체육회는 수석부회장이 차기 휴스턴 체육회장을 맡아왔지 만, 현 체육회 관계자들은 보다 젊

고 봉사심 투철한 인물이 차기 체

육회장 직을 맡아 이끌어 주길 바

라고 있다. 이번 후보자 등록 공고

를 통해 체육회를 이끌 인재가 나

타나 주길 바라고 있다. 이번 기자

회견 개최 배경도 공고 예정을 미

리 알려 고민하고 있는 후보가 있

다면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기도 하다.

한편, 달라스 미주체전 개최 확

정에 대해 유유리 체육회장은 “아

쉬움도 있지만, 오히려 다른 도시

가 아닌 텍사스기 때문에 우리가

보다 많이 참여 할 수 있고, 좋은

성적도 기대 할 수 있다. 차기 회

장이 내년 달라스 체전 휴스턴 선

성 명: 변성주

부 서: 광고 어카운트

직 책: 본부장

주요업무: 광고 어카운트 제반사항

수단의 수장이 되어 잘 이끌어 주 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종우 전 체육회장은 “휴스턴 에서 개최하지 못하게 된점은 매 우 아쉽다. 우리가 유치에 실패하 고 달라스가 개최하게 된 것 요인 중 하나는 한인회의 역할의 차이 때문이라 생각 된다. 휴스턴 한인 회는 개최를 반대했고, 달라스 한 인회는 개최를 적극 도왔다. 냉정 히 말하면 달라스는 한인회가 모 든 한인단체들의 엄브렐러 역할 을 해주고 있어 행사 등을 준비함 에 있어 결속력이 강한 것으로 보 였다. 휴스턴 한인사회 입장에서 는 개최 실패가 아쉬운 대목이만, 앞으로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휴 스턴 한인사회가

성 명: 캘리 김

부 서: 아트

직 책: 팀장

주요업무: 아트 제작, 인쇄물/트로피/배너 제작

By 동자강 기자 kjhou2000@yahoo.com

우버(Uber), 에어비앤비(Airbnb), 우반쉐어(urbanshares)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단연 공유경제다.

차량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사

업자 등록 없이 우버 플랫폼에 드

라이버로 등록하면 누구나 자신의

차량을 공유해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다.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

에도 여행으로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나 남는 공간을 대여 하면서

수익을 창출 할 수도 있다. 사무실

을 공유하는 2015년 시작 된 우반

쉐어(urbanshares)도 공유경제 시

장을 리드하고 있다.

공유 경제 플랫폼에 뛰어드는 사

업도 함께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휴

스턴한인상공회 회장으로 활동하

고 있는 CMK 강문선 대표가 지난

28일 신개념 공유오피스 Casey’s

Share Office(이하 케이시스)를 선

보이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휴스

턴에서 한인이 운영하는 최초의 공

유오피스로 기록 된 케이시스는 한

인타운에 위치하고 있어 입지적 유

리함 뿐 아니라, 이미 대중화 된 공

유오피스와 차별화 된 운영 방식과

이용방법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이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네

트워킹을 확대하고 강화 할 수 있

는 다양한 공간, 숨겨진 공간들이

입주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간

다. 케이시스는 오피스 문화 뿐 아

니라 엔터 공간까지 공유한다. 뒷

마당에 고목을 그대로 살려 꾸민

정원은 힐링 되는 업무공간을 느

끼게 해주고, 케이시스 곳곳에 보

물처럼 숨겨진 디테일들은 오피스

는 일터라는 생각마저 잊게 해준다. 케이시스는 2층 건물 연면적

12,000스퀘어피트 공간에 마련 된

19개의 사무실과 2개의 회의실, 네

트워킹 모임이 가능한 실내 파티공

간과 탁 트린 야외 공간으로 구성

되어 있다. 주차공간도 넉넉해 최대

55대까지 차량주차가 가능하다. 케

이시스 사용료도 멤버쉽 프로그램

으로 경쟁력 있다. 임대 개념이 아

닌 멤버쉽 가입으로 사용이 가능한

데, 오픈 기념으로 올해까지는 특별 프로모션 가격 월 60달러로 오전9 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모든 서비스

를 이용할 수 있다. 강문선 대표는 “2년전 공유오피 스 사업을 구상할 때만 하더라도 과연 될까? 할 수 있을까? 몇번을 스스로에게 물었다. 진행하면서 문 제가 하나둘씩 발생했지만, 하나씩 하나씩 해결해 나가면서 자신감도 생겼다. 무엇보다 주변에서 많은 사람들이 도와주었기 때문에 가능 했다. 꿈이 이루어진 일이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이날 함께 자리한 방문객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By 동자강 기자 kjhou2000@yahoo.com

한미장학재단 남서부지부(회장 이원호)

제13회 장학금 수여식이 28일 쉐라톤 브룩

할로우 호텔에서 열렸다. 미주 한인사회 가

장 대표적인 장학재단으로 자리잡은 한미장

학재단은 1969년에 워싱턴D.C.에서 설립되

어 55년째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미국 내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한인장학 재단이다. 미 전역을 7개 지부로 나누어 운 영하는 유일한 전국적 규모의 장학재단으 로 휴스턴은 남서부지부를 담당하고 있다.

올해 13번째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한 남서 부지부는 매년 장학금 규모 최다 기록을 세우 고 있는데, 이번에도 지난해 대비 2만불 이상

증가한 총액 97,500규모의 장학금을 43명 학

생에게 지급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특히, 올 해 장학대상자 중에는 미국 재향군인 후손

도 특별 장학생으로 선정되는 일도 있었다. 한미장학재단의 장학금은 특별하다. 오랜 역사가 말해주듯 장학금을 수상했던 학생들

이 성인이 되고,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

며 장학재단에서 활동하는 일이 지속 증가

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서부지부에서 활동

하고 있는 회원 중 일부는 동부나 서부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면서 당시 한미장학재단에 서 장학금을 수여 받은 경험이 있는 후원자

들이 나서고 있기도 하다. 휴스턴이 소속된

남서부지부는 2012년 발족, 매년 성장을 이

어가고 있다. 해가 더해질 수록 지역에서 장

학금을 수여 받은 학생들이 다시 후원자가 되어 재단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 된다. 한 편, 이날 행사 진행을 맡은 사회자는 한미장 학재단 장학금 수상자로, 학업을 마치고 향 후에는 자신도 재단에 후원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휴스턴에서 명품 한우를 하누에 담아 내다

북서 지역 대표적인 맛집, 명소로 큰 주목

By 동자강 기자 kjhou2000@yahoo.com

K-Food 열풍 속에 휴스턴에 또

하나의 K-Food 명소가 탄생했다.

최근 소프트 오픈과 함께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하누 프리미엄’이

그 주인공이다. 윌로우브룩(Willowbrook)인근 탐볼(Tomball) 파

크웨이에 위치한 ‘하누’는 휴스턴

북서 지역에서 가장 큰 한인이 운

영하는 정통 코리안바비큐 레스

토랑이다.

올유캔잇(All you can eat)메뉴

를 기본으로 다양한 한식 메뉴를

선보이는 하누는 소프트오픈에도

옐프, 구글에서 높은 평점을 기록

하며 지역 명소, 맛집으로 거듭나

고 있다. 하누의 가장 큰 매력과 장

점은 ‘프리미엄 고기’로 꼽을 수 있

다. 명칭에서 알 수 있듯 하누 프리

미엄은 한국의 명품 한우를 외국

인들이 발음하기 좋은 하누(Hanu)

로 바꿔 하누 프리미엄을 완성시

켰다. 그 만큼 고기에 대한 자부심

이 크다. 하누 이복기 대표는 올유

캔잇 레스토랑이 직면하는 퀄리

티의 문제를 가장 큰 해결 과제로

선정하고 시작부터 프리미엄 고기

로 승부수를 던졌다. 결과는 예상

대로 높은 만족의 고객 피드백으

로 돌아왔다.

올유캔잇 메뉴를 제공하는 레스

토랑에서는 일반적으로 냉동고기

를 크게 잘라 얼리고 손질하지만,

하누는 다르고 특별하다. 영업 노

하루를 모두 소개 할 수는 없지만

하누에서 선보이는 고기는 48년 경

력의 LA 출신 한식 주방장과 45년

경력의 뉴욕 출신 부주방장이 직

접 고기를 관리하고 손질한 고기

를 올유캔잇으로 제공한다.

올유캔잇 메뉴에 고기를 하나 하나 손질한다는 것은 경제적이

지 않고 손이 많이가고 번거로울

수 있지만 잘 손질 된 고기가 기본

이 되야 풍미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는 철학이 담겨 있는 대목이다. 이

복기 대표의 경영 노하우도 레스 토랑의 퀄리티를 높이는데 한 몫 한다. 이민1.5세로 호텔서비스, 호 텔 청소업계에서 큰 성공을 이룬

이복기 대표는 “매출을 올리기 위 한 수단은 오래 가지 못한다. 당장 은 좋아 보일 수 있지만 반짝하고 만다. 높은 퀄리티로 시작하고, 퀄

리티를 지속 유지할 수 있는 꾸준 함과 한결같은 마음, 잘 되고 성장 할 수록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 하 는 것을 유지하는 것을 경영원칙 으로 한다”고 말했다.

By 동자강 기자 kjhou2000@yahoo.com

9월 19일 한미석유가스엔지니

어협회(KOEA) 기술 세미나가 휴

스턴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 연사로는 Strategic Decisions Group의 파트너이자 에너지

분야의 저명한 리더인 김상원 박

사가 ‘정보의 가치와 가격 책정’에

관한 심도 있는 강연을 개최했다.

김상원 박사는 강연에서 정보가

의사 결정 과정에서 어떻게 활용될

이복기 대표에게도 위기가 있었 다. 코로나 시기로 인해 호텔이 어 려워지자 이대표도 바닥을 치는 위기까지 겪었다. 그러나 코로나

가 끝나자 그 동안 이대표가 밟아 왔던 경영철학을 높이 산 호텔들

은 다시 그를 찾았다. 이대표는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레스토랑 사 업에 뛰어 들었다. 이대표가 강조 하는 점은 “결국은 한결같은 꾸준 함이 지속되고 유지 될 수 있어야 한다. 레스토랑도 마찬가지다. 오 픈 당시 제공한 서비스와 퀄리티 를

※ Hanu Premium Korean BBQ: 17395 Tomball Pkwy STE 3J, Houston, TX 77064 (346) 260-5347

수 있는지를 일상적인 예시를 통 해 설명하며 청중의 이해를 도왔

다. 김박사는 정보의 본질적 가치

를 탐구하며 “정보의 가치는 의사 결정에 얼마나 변화를 줄 수 있는

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며, 좋은

정보는 우리의 지식 상태를 변화

시키고 우리가 알고자 하는 것과 관련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연에서는 정보를 얻는 데 드는

비용과 그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

도 소개되었다. 예를 들어, 사람들

이 구독 서비스를 통해 심층 콘텐

츠를 얻거나 회사들이 탐사 전망

을 위해 지진 데이터를 획득하는

데 투자하는 상황을 설명하며, 의 사 결정자가 정보를 얻기 위해 지 불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을 정량화

하는 결정 트리(Decision Tree)와 같은 방법론을 제시했다. 김 박사

는 새로운 정보가 제시될 때 의사 결정자가 상태를 업데이트해야 하

는 베이즈 정리(Bayes Theorem) 를 소개하고, 석유 및 가스 탐사의 지진 데이터 획득 결정과 몬티 홀 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보 가 치 개념을 적용한 사례를 검토했 다.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참 석자들은 다양한 질문을 통해 활 발한 토론을 이어갔다. KOEA 관 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정보의 중요성과 정보가 의사 결정에 미 치는 영향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 된 유익한 시간 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4년 10월 4일 코리안저널-USKN 제휴. 헤드라인 뉴스

2024년 창간 42주년을 맞이한 코리안저널이 한인뉴스전문방송 USKN의 영상뉴스 헤드라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휴대폰 카메라를 통해 이미지의 QR코드를 검색하면 해당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USKN뉴스는 디렉TV를 통해 전미주 기본한인채널로 제공되며

온디맨드코리아 VOD와 IPTV 티보등을 통해 전세계 한인들에게 24시간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매주 코리안저널의 지면을 통해 독자여러분들께 더욱 가까이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빠르게 기분을 좋아지게 하는 ‘웃음가스’가 유 행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상위 기분을 느끼기 위해 사용 하는 건 휘핑크림 제조에 사용되는…

미슐랭 식당, 40% 문 닫았다

스타’를 받은 식당 10곳 중 4곳이 문을 닫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 2000년부터 2014년까지 뉴욕에 개업한 식당 가운데 10년 간 미슐랭 별을 받은…

FTC “배심원 불출석 벌금내라” 사기 기승 주의 연구팀 ‘생수가 수돗물보다 훨씬 건강에 나쁘다’

연방 거래위원회FTC는 만일 전화나 이메일등으로 배심원 재판 불출 석 등의 이유로 체포영장이 발부됐으며, 구치소에 가지 않으려면 돈을 내야한다며 금품을 요구하는…

전 세계 보건 전문가들이 생수가 인간과 환경을 위협한다며 각국 정 부에 식수 인프라 투자 및 수돗물 소비 증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뉴욕의 대와 코넬의대 연구팀의…

휴스턴 한국교육원 “한국 전통 춤 배우기”

2024년 가을학기 문화수업…100여명 학생 ‘흥’ 몸소 체험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한국 문화를 배우려는 외국 학

생들의 열기는 현대와 전통을 넘

나들며 많은 교육 현장에서 증명

되고 있다.

지난 10월 1일(화) 아시아소사

이어티 텍사스센터에서는 오후 6

시부터 휴스턴 한국교육원(원장 양은미)의 전통춤 문화행사가 열 렸다. 교육원은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 학생들에게 봄·가을 학기마

다 한국과 한국문화를 알리는 다

양한 문화체험 커리큘럼을 실시

해오고 있다.

양은미 교육원장에 따르면 2024

년 가을학기 한국어 수업에는 총

140여명이 등록하여 수업을 받고

있는데, ‘한국 전통 춤’을 주제로 한

이날 문화행사에는 100여명이 참

석하며 큰 호응을 보였다. 예전에

는 한류에 관심있는 젊은이들과 직

장인들이 많았는데, 연령에 관계없

이 수강생들이 폭넓게 구성돼있어

더 바람직하게 보였다.

오후 6시 교육원 측에서 제공한

한식 도시락으로 저녁식사를 마친

후 6시 40분 정도부터 전통 한국 무

용 강의 및 시연이 이어졌다.

한나래 무용단의 허현숙 단장

을 포함한 3명의 단원들은 부채춤

과 검무, 난타를 진행했다. 탈춤은

휴스턴 총영사관 최은하 실무관이

담당했다.

시연 후에 수강생들은 25명씩 그

룹으로 15분씩 한국 전통 춤을 돌

아가면서 배웠는데, 부채춤 브레나

소토, 검무 허현숙, 탈춤 최은하, 난

타 박정아 등이 지도했다.

아시아 소사이어티 텍사스 센터

건물 1,2층과 지하극장에서는 덩더

쿵 북소리와 “얼쑤” 소리는 저녁 8 시까지 이어졌고, 조용한 가을 저녁

은 한국 정취로 무르익었다.

현재 휴스턴 한국교육원에서는

“가을맞이는

6단계의 한국어 수준에 따라 총 9 개반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아시아소사이어티 텍사스센터에 서 한국어 수업과 등록접수까지 받기 시작하면서 한국어강좌 홍보 도 확장되고 있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려는 외국인들 숫자는 증가 추세에 있다.

건강검진부터”

제19회 한인건강증진행사, 금주 5일(토)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휴스턴 한인동포들의 건강지

킴이, 휴스턴 한인간호사협회(회 장 김랑아)의 제19회 한인건강

증진 행사가 이번 주 10월 5일( 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4시간 동안 새누리교회(담임목 사 궁인, 9560 Long Point Rd)

에서 열린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한인건 강증진행사도 정상화되는 추세

여서 시간도 오후 1시까지 연

장했다.

지난 해 처음 제공됐던 무료 심전도 검사(free EKG)도 한인

들의 호흥 속에 올해도 제공되 며, 당일 심장내과 전문의의 판

독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건강증 진 행사에서 제공되는 주요 서

비스는 첫째 혈액검사를 30불 비 용만 내고 혈색소, 전해질, 간·신 장기능, 갑상선, 혈당화색소,

유방 암 및 자궁경부암 신청을 하려 면 신분증과 소득보고서를 지참 해야한다. 유료로 검사를 진행할 경우 3D 유방 촬영술은 245불이 다. 그밖에 대장암 검사 키트 제 공, 혈압 및 혈당 체크도 제공한 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 백신 과 독감 백신 접종은 서비스 항 목에서 제외됐다.

*문의: 713-208-0509 (김랑아 회장)

2024 총선거 후보자 간담회

“누구를 뽑을지 알고 투표 합시다”…우리훈또스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우리훈또스(사무총장 신현자)

가 한인유권자들의 11월 5일 중

간선거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2024 총선거 후보자 간담회를 개

최한다.

오는 10월 10일(목) 오후 2시

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한인

회관에는 8개 지역 후보자 및 캠

페인 관계자들을 초청한 간담회

가 열린다.

간담회는 우리훈또스와 스프

링브랜치의 민권단체인 SOMOS

가 함께 주최한다.

후보자는 ▷연방 상원의원, ▷

연방 하원의원 지역구 18 & 38, ▷

텍사스 상원의원 지역구 15 & 17, ▷텍사스 하원의원 지역구 138 & 148, 그리고 ▷해리스카운티 검찰 총장 직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참 석할 예정이다.

물론 이번 선거 후보자 간담회

는 초당적 차원에서 진행되므로, 공직에 진출하는 후보에게 공평 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정 당 입후보자들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2년에 실시한 후보자 간담회의 경우 각 공직의 임무와

역할 등을 설명하고 각 후보들에

게 4분간 자기소개와 출마 이유,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2022년 간담회 때의 경우 각 공

직의 공화당과 민주당 후보가 함

께 참석한 경우도 있었지만, 민주

당 후보의 참석률이 높았다.

올해 선거에서 스프링브랜치 한인타운이 속해있는 텍사스 하

원의원 제138구 지역구는 Lacey

Hull(R)현직 의원과 스테파니 모

랄레스(Stephanie Morales) 민주

당 후보가 또 한 번 대결한다.

텍사스 하원의원 148 지역구 역

시 현 페니 모랄레스 셔어(Penny Morales Shaw, D) 의원과 케이

스미스(Kay Smith, R) 후보 다

시 붙는다.

한번 2024년 총선거의 유권

자 등록은 오는 10월 7일(월) 마

감한다.

또한 오는 10월 21일(월)부터 조

기 투표가 시작되어 11월 1일(금)

까지 진행되고, 우편투표는 10월

25일(금) 마감된다. 그만큼 10월

한 달은 11월 5일 총 선거일을 위

해 유권자와 후보자 모두에게 가

장 중요한 달이 될 것이다. 대통령

선거는 물론 연방의회와 주정부, 카운티 지방공무원까지 수십 명

의 공직자를 뽑는 투표를 앞두고, 한인 유권자들에게 제한적이나마

후보자를 만나고 소신을 듣는 총

선거 후보자 간담회는 투표율을

높이고, ‘과연 누구를 뽑을지’ 향

방을 정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올 가을 코로나19

신종 변이 확산 우려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새로운 코로나19 하이브리드 변

이인 XEC가 미국 25개 주에서 우

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전문가

들은 올 가을 코로나19 감염 사례 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화이자와 모더나

의 mRNA 백신을 포함한 업데이

트된 백신들이 출시됐지만, 새 백

신이 신종 변이를 효과적으로 방

어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

이 제기되고 있다.

9월 27일 소수인종 미디어 주

최로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텍사

스 A&M 대학의 베냐민 뉴먼 교수

(Dr. Benjamin Neuman)는 “XEC

는 두 가지 변이의 특성을 결합한

재조합 변이”라고 설명하고, “XEC

가 세포에 더 잘 부착할 수 있게 하

는 변이가 있어 전파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 대학 샌프란시스코

캠퍼스의 전염병 전문가 피터 친

홍 박사(Dr. Peter Chin Hong)는 “XEC가 유럽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아직 1% 수준 에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XEC 자 체보다는 겨울철에 더 전염성 높 은 변이가 출현할 수 있다는 점에

서 백신 접종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XEC 변이와 관련된 특이 증상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 지만, 코로나19 감염시 일반적으 로 나타나는 인후통, 기침, 발열, 눈 충혈 등은 동일하다고 밝혔다. 한편 취약계층에게는 여전히 백 신 접종을 가로막는 여러 장벽이 존재한다. 교통수단 부족, 근무시 간 중 병원 방문의 어려움, 의료보 험 미가입, 그리고 소수 인종 커뮤 니티는 언어 장벽도 포함된다. 백 신 유료화도 새로운 장벽으로 지 적됐다. 빈곤선에 가까운

특정

위한

프로그램을

한다고 전문가들은 제안했다. 또한 최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키트의 효과에 대해서는 “대 부분의 검사키트가 여전히 바이러 스를 인식할 것으로 보인다”며 적 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백신 접종을 꺼리는 이들에게는 “백신의 부작용에 대한 모든 두려 움은 실제 질병에서도 나타나지만, 질병에 걸린 경우가 100배 더 심각 하다”고 설득했다.

▲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4 세계한인회장대회’개막식 에서 이상덕 동포청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2024년 세계한인회장대회’가

10월 1일(화) 오후 6시 서울 송파

구에 있는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

서 막을 올렸다.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이 주최하고 주관하는 이

번 대회는 나인출 대양주한인회

총연합회장과 김점배 아프리카중

동한인회총연합회장이 공동의장

을 맡았다.

개회식에는 50개국 한인회장과

한인회총연합회 임원 등 350여 명

과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김석

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김건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세계한인민

주회의 수석부의장, 한지아 국민의

힘 의원 등 70여 명의 국내 주요 인

사를 포함해 총 420여 명이 참석했

다. 이상덕 청장은 개회사에서 “이 번 대회는 한인회장들 간 ‘교류와

소통의 장’에서 진일보하여, 국제

사회에서 나날이 위상을 높여 가는

우리 동포들과 본국이 함께 호흡하

면서 한민족 공동체의 총체적 역량

다”며 “동포사회 숙원으로 탄생한

동포청이 이를 뒷받침하는 데 최

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점배 공동의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대회에서 글로벌 한인네트

워크를 강화해 모국의 글로벌 중

추국가 도약을 위해 머리를 맞대 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축사에서 “오늘날 대한민 국인 선진국으로 우뚝 선 데는 물

심양면으로 모국을 도운 재외동포

의 헌신 덕분”이라며 “동포사회 성

장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뒷받침

하는 데 국민의 힘이 앞장서겠다” 고 약속했다. 국회 외통위위원장인

김석기 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장

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공약인

동포청 신설을 관찰시킨 것은 재

외동포가 더 성공하고 더 행복해

지도록 도우면 대한민국의 국력도

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국회에 서 초당적으로 협력해 돕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자랑스런 우 리동포, 함께가는 대한민국’이라 는 슬로건 아래 4일까지 나흘 동 안 열린다. 참가자들은 2일 오전 신규프로 그램 ‘나의 조국, My Korea’에서 전 문가 강연과 토크콘서트를 통해 역 사와 문화의 관점에서 대한민국이 눈부신 발전을 이루게 된 원동력 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된다. 또한 ‘ 재외동포단체 지원사업 설명회’를 통해 재외동포단체 지원사업과 관 련한 실질적인 정보를 얻게 될 예 정이다. 이어지는 ‘정부와의 대화’ 1부에서는 재외동포청, 법무부, 국 민건강보험공단이 참여해 주요 동 포정책을 듣고, 2부에서는 김영호

대한 강의를 청취한다. 셋째 날인 3일에는 ▲지 역별 현안토론

▲ 휴스턴 한인회를 대표해 참석한 헬렌장 전 한인회장(휴스턴 팔각정 설 립 추진위원장)이 국민의 힘 한동훈 대표에게 윤대통령 탄핵 세력들에 맞 서 달라고 당부하고, 국민을 위해 일해 달라고 요청하자 한동훈 대표가 고맙다며 잘하겠다고 회답했다. <연합뉴스>

을 키워 나가자는 취지”로 마련했

덩달아 커질 것이라는 확신이 있 기 때문”이라며 밝혔다. 이기헌 민주당 세계한인민주 회의 수석부의장은 “동포 차세대 가 거주국에서 주류사회의 리더

By 동자강 기자 kjhou2000@yahoo.com

한미은행 바니이 행장이 금융

전문매체 아메리칸 뱅커스가 발

표한 ‘올해 주목해야 할 여성 금

융인’(One of The Most Powerful Women in 2024)에 2년 연속 선정

됐다. 전 세계 여성 금융인을 대상

으로 선정하는 이번 발표에서 이 행장은 첫 진입한 지난해 보다 3단 계 오른 12위로 랭킹이 상승했다.

바니 이 행장은 지난 2019년 한

미은행장에 선임된 후 개선과 혁

신으로 은행을 발전 시키며 실적

을 쌓아 올렸다. 이 행장은 아메리

칸 뱅커스의 이번 평가에 대해 “은 행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탁월한

여성그룹의 일원으로 인정받게 돼

영광이다. 한미은행의 성공은 고객 과 직원 그리고 주주들의 헌신 때

문이다. 기업과 에스닉 커뮤니티

의 재정적 요구를 양질의 금융서

비스로 지속 제공할 수 있어 너무

도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아메리칸 뱅커스가 이행장을 선정한 이유는 이행장이 취임한 2019년 이후 은행 자산 규모가 55 억 달러에서 76억 달러로 36% 성 장했고, 은행의 대출 상품의 다변 화 서비스, 텍사스와 일리노이 지 점 확장 성과를 소개 했다. 특히, 고

▲ 한미은행 바니이 행장 <사진 제공: 한미은행>

금리 및 경기하락 속에서도 2023 년 대출 3.6%, 예금 1.8% 증가한 성과를 소개 했다.

텍사스에 흠뻑 빠진 연예대상 기안84

카우보이 수도 반데라 찍고, 이번엔 휴스턴

By 동자강 기자 kjhou2000@yahoo.com

2023년 비연예인으로 첫 MBC

연예대상을 수상한 기안84(웹툰

작가)가 출연하는 MBC TV 예능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가 3주 연

속 텍사스 여행기를 소개하고 있 다. 지난주 29일 방송에서는 텍사 스 여행 마지막 일정으로 휴스턴

라이브바 무대에서 공연을 펼치며

미국 여행을 마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기안84, 빠니

보틀, 유태오는 휴스턴 다운타운 에 위치한 라이브 바에서 즉흥으 로 무대에 오르며 여행의 마지막

을 장식했다. 마지막 밤인 만큼 라

이브 바에서 ‘September’를 부르

기로 한 3인은 첫 무대의 긴장감

에도 휴스턴 시민들의 환호를 이

끌어 내며 성공적인 무대를 이끌

었다. 첫 무대라는 걱정과 달리 세

사람은 깜찍한 안무로 관객들의 흥

을 높였, 기안84의 애드립과 “아이

러브 휴스턴, 아이러브 휴스턴 피

플” 멘트가 더해지며 뜨거운 반응

을 얻었다.

이들의 실제 여행은 지난 7월초

허리케인 베릴이 휴스턴을 강타 한 직후였다. 카우보이 수도 반데

라 농장에서 휴스턴으로 이동하는

장면에서는 베릴이 쓸고 간 허리케 인의 상흔들이 방송 곳곳에서 노 출 되기도 했다. 이들이 묵은 숙소 는 한인타운 행사가 자주 열리는

한인타운 인근 쉐라톤 브룩할로우 였는데, 공교롭게도 이들이 호텔에 체크인 하는 날이 허리케인 피해 로 인해 지역 전역이 정전상태인 기간이었다. 방송에도 당시 피해 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객실은 정 전으로 에어컨이 켜지지 않았고, 투숙객들은 발전기로 간신히 전 기가 들어오는 로비에서 노숙자 처럼 잠을 청해야만 했다. 호텔 메 인로비 앞에는 부러진 나무가 쓰 러져 있는 모습도 노출 됐다. 허리 케인 피해로 인해 촬영이 쉽지

kjhou2000@yahoo.com

지난해 11월 불법 성매매 조직

운영혐의로 체포 된 한인3명 가운

데 한명이 지난달 28일 결국 혐의

를 인정했다. 성매매 혐의로 기소

된 42세 한인남성 이씨는 보스턴

연방법원에 출석해 불법 성매매 활

동과 강요 등 혐의를 시인했다. 기

소 된 3명 중 혐의를 인정한 이씨

는 한국국적의 42세 이씨고, 다른

두명은 유학생 30세 이씨와 한국

계로 추정되는 68세 이씨다.

이들 3명은 2020년부터 지난해

까지 보스턴 일대 뿐 아니라 버지

니아, 캘리포니아 등 미 전역에서

여러 성매매 장소를 운영하며 한국

등 아시아계 여성들을 성매매하도

록 강요하고 유도한 혐의 등을 받

고 있다. 한국 및 아시아에서 미국

으로 건너오게 하기 위해 여행을

강요한 혐의와 성매매 수익을 돈

세탁한 혐의도 있다. 공소장에 적

시 된 성매매 발생 지역은 한인들

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메사추세

츠 케임브리지 및 워터타운, 버지

니아 페어팩스 및 타이슨스, 캘리

포니아 토랜스 등이다. 해당 사건

은 올 2월 기소 되면서 바이든의 차

남 연루 의혹까지 불거지며 미 전

역에 크게 보도 된 바 있다.

현재까지 밝혀진 성매매 장소

는 아파트 9채로 드러났고, 성 매

수자 모집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누드모델 사진 등을 노출 시

키며 예약을 통해 여성들과 성매

매를 할 수 있다고 광고했다. 보안

유지를 위한 치밀함도 보였다. 이

들은 성매수자들에게 이름과 이메

일 주소, 전화번호와 추천인 등을

기재하게 하면서 성매수자의 정보

를 수집했다. 한인조직은 성매수자

정보를 한글장부로 작성했다. 결국

이번 성매매 실태가 드러나면서 이

들이 수집한 정보로 성매수자들의

▲ 보스턴 일대와 버지니아, 캘리포니아에서 선출직 공무원, 의사·교수 등 전문직 종사자들을 상대로 고급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한인 일당이 광 고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웹사이트. <출처: 미국 법무부>

정보도 수사기관에 고스란히 넘겨 졌다. 검찰이 확보한 성매수자 명

단 28명도 모두 기소 된 상태다.

수사과정에서 파악 된 성매수자 들은 해당 지역에서 활동하는 선

출직 공무원을 비롯해 정보기술 기업이나 제약사 임원, 군장교, 교 수, 변호사, 회계사 등 고위층 및 전

문직 종사자들이 대거 포함 되었 고, 이들은 성매수를 위해 시간당 350~600달러의 비용을 지불한 것 으로 드러났다. 로이터 통신은 이 씨가 혐의를 인정했지만 최대 25년 의 징역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고 형량을 계산했다. 이씨의 선고 공 판은 올해 말 12월 20일 진행 된다.

美 8월 구인 804만건 ‘소폭 증가’… “견조한 회복세”

미국 노동시장의 수요 흐름을

보여주는 구인 규모가 소폭 상

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

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

면 8월 구인 건수는 804만 건으

로, 전월 771만 건(767만 건에

서 수정) 대비 33만 건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

면 130만 건 감소한 수치라고

미 노동부는 홈페이지 보도자

료에서 설명했다.

미국 노동시장 일자리는

2022년 3월 1천220만 개로 정

점을 찍은 이후 꾸준히 감소하

고 있지만, 2020년 초 팬데믹 전

후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

준을 유지하는 견조한 회복세를

보인다고 AP통신은 분석했다.

로이터통신은 구인 건수가

직전 두 달 연속 감소한 후 목

격된 ‘예기치 않은 증가’라면서

도 “고용은 노동시장 침체와 맞

물려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라

고 전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Fed·연준)가 지난달 연방공개

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컷’( 기준금리 0.50%포인트 인하)을

단행한 가운데 시장은 고용지

표와 맞물린 11∼12월 연준의

금리 인하 폭에 주목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앞서

금리 인하를 발표하며 고용 시

장 약화에 선제 대응하고자 한

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카터,

美 전직 대통령 중 처음 100세 생일 …바이든 “존경합니다”

미국의 제39대 대통령

(1977∼1981년 재임)이었던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1일 100세 생일 을 맞이했다.

1924년 10월 1일생으로, 이날까

지 정확히 100년을 산 카터 전 대

통령은 조지아주 플레인스의 자택

에서 가족의 축하 속에 100번째 생

일을 맞았다.

카터 전 대통령은 피부암과 합병

증으로 작년 2월부터 연명 치료를

중단한 채 호스피스 케어(치료하기

어려운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편안하게 보

낼 수 있도록 보살핌과 치료를 제공

하는 것)를 받아왔다.

특히 작년 11월 19일에는 평생의

동반자였던 부인 로절린 여사(향년

96세)를 먼저 떠나보내는 아픔까지

있었지만 생의 끈을 놓지 않고 미

국 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 100번

째 생일을 맞이했다.

백악관 잔디밭에는 이날 카터 전

대통령 나이인 ‘100’을 표현한 대형

조형물이 ‘카터 대통령님 생일 축하 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등장했다.

민주당 출신으로 카터 전 대통령

의 ‘후배’ 대통령인 조 바이든 대통

령은 사전에 공개한 영상 축하 메

시지를 통해 “대통령님, 나는 당신 을 정말로 존경합니다”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나라에 대

한 당신의 희망찬 비전, 더 좋은 세

상을 향한 당신의 헌신, 인간의 선

함이 가진 힘에 대한 당신의 흔들림

없는 믿음은 계속 우리 모두를 인도

하는 불빛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카터 전 대통

령이 부인 로절린 여사와 함께 설

립한 ‘카터센터’의 운영위원회 의

▲ 작년 부인 로절린 여사 장례식 때의 카터 전 대통령

▲ 1978년 2월 당시 상원의원이던 바이든과 함께한 카터(좌)

장을 맡고 있는 손자 제이슨 카터

는 “모든 사람이 이 땅에서 100살

까지 사는 것은 아닌 터에, 누군가

가 100세까지 살면서 그 시간을 그

렇게 많은 사람을 위해 그렇게 많

은 좋은 일을 하는 데 사용했다면

그의 100세 생일은 축하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카터

도서관과 박물관에는 카터 전 대통

령의 초상화 전시 등 축하 이벤트가

열렸다. 앞서 지난달 17일에는 카터

센터 주최로 애틀랜타의 폭스 극장

에서 축하 콘서트도 미리 열렸다.

카터 전 대통령은 초대 조지 워

싱턴 대통령 이래 미국 최고 지도

자 자리에 올랐던 사람 중 현재까

지 가장 장수한 인물로 남아있다.

현재까지 카터 외에 90세 이상 장

수한 역대 미국 대통령은 제2대 존

애덤스(90세 일기로 별세), 38대 제 럴드 포드, 40대 로널드 레이건, 41

대 조지 H.W. 부시(이상 93세 일기 로 별세) 등 4명이다.

카터는 주이란 미국대사관 인질

구출 작전 실패 등의 여파로 재선에 실패하면서 단임(4년)으로 임기를 끝낸 뒤 공화당 소속인 레이건 전 대통령에게 자리를 넘겼다. 하지만 카터는 재임 시절보다 백 악관을 떠난 뒤의 활동이 더 눈부셨 다는 평가를 받는다. 평생 평화와 인권을 옹호한 그 는 해비타트 사랑의 집 짓기 운동 과 미국-북한 관계, 보스니아 사태 등에서 평화의 사절로 활동했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02년 노벨평화 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과는 재임 중 주한미군 철수 추진과 신군부 용인 논란 등 논쟁적 인 사안들이 있었지만 ‘전직 대통령’

의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 은 미국뿐 아니라 한국 사회에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연합뉴스>

美부통령 후보들, 토론서 비방자제·정책 격돌…“예의바른

다음달 5일 미국 대선 결과에 따

라 행정부 2인자가 될 수 있는 부

통령 후보들이 1일 오후 TV토론

대결을 벌였다.

민주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

타 주지사와 공화당 후보인 J.D. 밴

스 상원의원(오하이오)은 이날 오

후 9시부터 뉴욕시 CBS 방송센터

에서 열린, 이번 대선의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토론에서 맞붙었다.

두 후보가 대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후보는 이날 토론에서 자당

대통령 후보를 적극적으로 치켜

세우면서 상대 당 대통령 후보를

깎아내리는 데 집중했다.

월즈 주지사는 중동 분쟁과 관련

이스라엘의 이란 선제공격을 지지

하겠느냐는 질문에 직답하는 대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 이

란과의 핵합의(포괄적 공동행동

계획·JCPOA)에서 탈퇴했다고 지

적하고서 “도널드 트럼프의 변덕

스러운 리더십 때문에 이란은 전

보다 핵무기(보유)에 가까워졌다”

고 비판했다.

그는 또 해리스 부통령은 “우리

의 동맹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해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블라

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북

한을 향해 다가간다면서 “그는 누

구든 가장 아첨하는 이에게 갈 것”

이라고 꼬집었다.

밴스 의원은 이란이 바이든-해

리스 행정부에서 1천억달러가 넘

는 동결자산을 돌려받았다면서 “

이란이 그 돈을 어디에 쓰겠는가?

이란은 지금 우리의 동맹을 상대

로 발사하는 무기를 사는 데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월즈 주지사는 도널드 트

럼프가 혼돈을 초래한 장본인이라

고 주장하지만 도널드 트럼프는 실

제 세계에 안정을 가져왔으며 그

는 효과적인 억제력을 통해 안정

을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밴스 의원은 해리스 부통령이 몸

담은 바이든 행정부의 느슨한 국경

보안 정책 때문에 마약이 미국으

로 대거 유입됐다고 주장하고서 “

도널드 트럼프의 국경 정책을 재

시행하고 국경 장벽을 건설하며, (

불법 이민자) 추방을 다시 시행해

야 한다”고 말했다.

월즈 주지사는 트럼프 전 대통

령과 밴스 의원이 오하이오주 스

프링필드의 아이티 이민자들이 개

와 고양이를 잡아먹는다는 소문을

퍼뜨린 것을 비판하고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불법 이민 문제를 실제

해결하려고 하기보다는 논란거리

로 부각하면서 “다른 인간의 인간

성을 말살하고 악인으로 만들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경제 정책에서 월즈 주지사는 트

럼프 전 대통령의 감세 정책으로

부유층만 혜택을 보고 국가 부채

가 사상 최대인 8조 달러가 늘었다

고 지적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

의 20% 관세 공약은 인플레이션을

키우고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

는 “소비세”라고 주장했다.

반면 밴스 의원은 해리스 부통령 이 한 일은 식품·주택 가격을 오르

게 한 것뿐이라면서 “해리스 부통

령이 중산층 문제를 해결할 훌륭 한 계획들이 있다면 지금 당장 이

행해야지 (대통령으로) 승진시켜

달라고 요청하면서 할 게 아니다”

라고 따졌다. 교내 총격 대응 방안과 관련해

밴스 의원은 해리스 부통령의 “

열린 국경” 정책 때문에 멕시코의

마약 범죄 조직이 대량의 불법 총

기를 미국에 유통한다고 비판하고

서 학생들이 안전하도록 학교의 보

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고교 교사 출신인 월즈 주

지사는 “여러분의 학교를 요새처

럼 보이게 강화하고 싶은가?”라

고 반문하고서 위험한 사람의 총

기를 일시 압류하는 ‘레드 플래그’

법과 총기 구매자 신원 조회 강화

등 총기 규제 강화가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은 대통령 후보들의 정

책 공약에 초점을 맞췄지만, 부통

령 후보 개인의 자질과 논란에 대 한 질문도 있었다.

월즈 주지사는 1989년 톈안먼 사 태 당시 홍콩에 있었다는 자신의 과거 발언을 반박하는 보도가 나 온 것에 대해 “잘못 말했다”고 실

수를 인정했다.

밴스 의원은 자신이 한때 트럼 프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가 지지

입장으로 돌아선 것을 두고 “물론

난 대통령과 생각이 달랐던 적이

있지만 내가 도널드 트럼프에 대 해 잘못 알았다는 사실도 매우 솔

직히 밝혀왔다”고 해명했다.

같은 미국 중부 출신인 두 후보

는 비방을 자제했으며, 때로는 상

대방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말하는

등 예의를 지켰다.

두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 서로 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하기도 했는

데 미국 언론은 트럼프 전 대통령

이후 실종된 예의바른 토론을 다

시 보게됐다고 주목했다.

가장 첨예하게 충돌한 지점은 트

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 대선을 패배했느냐는 것으로 밴스 의원은

이번 대선 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것이냐는 질문에 직답하지 않았다.

대신 밴스 의원은 대선 불복을

표현의 자유 문제로 규정하고서

는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통령을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으로

몰고 가는 등 2020년 대선에 대한

주지사는

지적하고서 “4년이 지났 는데도 같은 상황이다. 선거가 끝 나면 우리는 악수하고 승자는 승 자이어야 한다. 이건(선거 불복) 중 단돼야 한다. 우리나라를 찢어 놓 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자당 후 보가 이겼다고 자평했다. 젠 오말리 딜런 해리스 캠프 선 거대책위원장은 성명에서 “오늘 밤 월즈 주지사는 해리스 부통령 이 왜 그를 골랐는지 정확히 보여 줬다”고 했으며, 트럼프 캠프의 수 지 와일스와 크리스 라시비타 공 동선대위원장도 “오늘밤 밴스 의 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왜 그를 러 닝메이트로 선택했는지 입증했다” 고 밝혔다.

▲ 미국 부통령 후보 밴스 상원의원과 월즈 주지사 <연합뉴스>

美의원 “韓 플랫폼법안 美기업 차별…시행시 통상법 301조 조사”

한국 정부가 거대 플랫폼 사업

자의 반칙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공정거래법을 개정하기로 한 가

운데 한국의 입법 조치로 미국 디

지털 기업이 피해를 볼 경우 미국

정부가 이른바 ‘통상법 301조’ 조

사 등 대응 조치를 하도록 요구하

는 법안이 미 하원에서 발의됐다.

29일 미국 연방의회 입법 정보

시스템에 따르면 공화당 캐럴 밀

러 하원의원(웨스트버지니아)은

지난 27일 ‘미국-한국 디지털 무

역 집행 법안’을 하원에 제출했다.

법안은 한미 양국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경제 및 안보 파트너이며 3

만명에 가까운 미군이 북한 중국에

맞서 한국의 안보를 위해 주둔하

고 있다고 지적한 뒤 한국과의 무

역에서 미국이 지난해 511억달러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한국에 대한 적자

가 “부분적으로는 한국의 차별적

경제정책에서 기인한다”면서 “한

국은 중국의 테크 기업에 혜택을

주는 동시에 미국 기업에는 지나

치게 부담이 될 수 있는 차별적인

디지털 규제를 고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법안은 그러면서 미국 무역대

표부(USTR)에 “한국이 미국의 온

라인 및 디지털 플랫폼 기업을 사

전 지정하거나 사후 추정해 업체

들에 차별적인 규제를 부과할 경

우 30일 이내에 미국 플랫폼 기업

및 미국 통상에 대한 영향, 무역협

정 위반 여부 등을 의회에 보고하

라”고 지시했다.

법안은 이 보고서를 토대로 상무

부 장관에 ▲ 세계무역기구(WTO)

분쟁 제소 ▲ 무역법 301조 조사 ▲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

른 분쟁 해결 ▲ 피해 경감을 위한

한국과의 협정 등을 포함해 미국

무역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

하도록 하고 있다.

무역법 301조는 미국 대통령이

다른 나라의 ‘불공정 무역’을 제한

하기 위해 보복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밀러 의원은 자신의 홈페이지 글

에서 “플랫폼경쟁촉진법(PCPA)은

반독점으로 포장됐으나 결국 미국

기업을 겨냥하게 될 것”이라면서 “

한국의 법안을 보면 알고리즘의 공

개 의무화, 디지털 생태계에서 여

러 상품 제공 금지, 문제 행위가 발

견되기 전이라도 불공정 거래 행위

조사 착수시 한국 정부에 (임시) 중

지 명령권 부여 등 여러 문제가 생

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서 미국 디지털 무

역을 보호하고 한국 정부가 FTA

의 경계를 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 원회는 지난 9일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 입법 방향’ 발표를 통해 거대 플랫폼 사업자들의 반칙행위를 막 고, 위법 행위에 신속하게 대응하 는 방향으로 공정거래법 개정을 추 진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이 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지배 적 사업자를 ‘사전 지정’하지 않고 사후 추정키로 했으며 플랫폼 기 업의 이른바 4대 반(反)경쟁 행위 위반이 명백하게 의심될 경우 등 에는 임시 중지 명령도 가능하도 록 입법하기로 했다. 현대차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부진한 판매 실적을 기 록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지난 9 월 현지 판매량이 6만2천491대로, 지난해 같은 달(6만8천961대)보다

9%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모델별로는 싼타페 하이브리 드(87%↑)와 투싼 하이브리드 (52%↑), 팰리세이드(9%↑)가 역

대 동월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전체 판매 량은 36%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최고경영자(CEO)는 “9월 달력상

판매 일수가 작년보다 적었던 영

향을 받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

고 하이브리드에 대한 소비자 수

요가 여전히 높아 월간 하이브리

드 판매량이 36% 증가하는 성과

를 거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목표는 한 해

를 힘차게 마무리하고 사상 최대

연간 판매 기록을 다시 세우는 것”

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의 3분기

판매량은 21만971대로, 작년 동기 (20만534대)보다 5% 증가한 것으 로 집계됐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지난 9월 현지에서 5만8천913대를 판매했

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6만7천264 대)보다 12% 줄어든 수치다.

모델별로는 스포티지(10%↑), 포르테(6%↑), 카니발(5%↑), 셀 토스(2%↑) 등이 역대 동월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기아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

이브리드(PHEV) 모델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43%, 11% 늘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의 영업 담당 부사장 에릭 왓슨은 “9월 판매를 개시한 ‘올 뉴 K4’ 소형 세단과 카 니발 다목적차량(MPV) 하이브리 드 모델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통 해 4분기 판매 확대를 이어갈 것” 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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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스라엘에 미사일 180발 발사

이란이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을 겨냥해 탄도미사일을 대규모로

발사했다.

4월 13∼14일 미사일과 드론으

로 이스라엘 본토를 공습한 지 5개

월여만이다. 이에 이스라엘이 이란

에 재보복을 경고하면서 중동의

전쟁 위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성명에서 “

점령지(이스라엘) 중심부에 있는

중요한 군사·안보 목표물을 표적

으로 탄도미사일을 쐈다”고 밝혔

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미사일

약 180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미사일 발사가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 압바스 닐포루샨

혁명수비대 작전부사령관의 죽음

에 대한 보복이라고 규정했다. 이

들은 모두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잇

달아 폭사했다.

혁명수비대는 “시온주의자 정권

(이스라엘)이 이란 작전에 반응하

면 더 압도적 공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은 7월 말 하니예가 자국

에서 암살당한 뒤 이스라엘에 대 한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으나 이 후 이스라엘의 공세가 더 거세지

자 2개월이 지난 이날 비로소 실 행에 옮겼다.

앞서 이날 새벽 이스라엘군은 레

바논 헤즈볼라의 공격 기반을 겨냥

해 레바논 남부에서 국지적 지상작 전을 개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 시 30분께 이란에서 미사일이 발사

됐다는 사실이 포착되자 이스라엘

전역에 공습경보 사이렌을 울리고

방공호 대피령을 내렸다.

외신들은 목격자를 인용해 이스

라엘 수도 예루살렘과 텔아비브에

서 폭발음이 연쇄적으로 들렸다

고 전했다.

대피령은 휴대전화로 전송됐고

국영 TV로 발표됐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

공항 이착륙이 일시 중단됐고 요

르단, 이라크 등 인접국도 영공을

폐쇄했다.

공습경보가 발령된 지 약 1시간

이 지나 이스라엘군 국내전선사령

부는 대피령을 해제했다.

하가리 수석대변인은 이후 브리

핑에서 “미사일 상당수가 요격됐지

만 이스라엘 중부와 남부에서 일부

타격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미사일 발사에는 후

과가 따를 것”이라며 “우리에게는

(보복) 계획이 있으며 시간과 장소

를 선택해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응급구조기관 마겐다

비드아돔은 이스라엘 중심도시 텔

아비브에서 미사일 파편에 2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방공호로 뛰어가

다 넘어져 다친 이도 있다고 밝혔다

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전했다.

이란 일부 언론에서는 미사일

80%가 표적에 명중했고 이스라엘

남부 네바팀 공군기지에 배치된 최

신예 F-35 전투기 20대가 파괴됐

다고 보도했으나 이스라엘군은 이

를 확인하지 않았다.

이란 유엔대표부는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란은 시

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의 테러

행위에 합법적이고 합리적이고

정당하게 대응했다”라며 “역내 국

가들은 시온주의자 정권과 결별하

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이란이 미사일을 발사하기

약 3시간 전 미국 백악관의 고위 당

국자는 이스라엘을 겨냥한 이란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미사일 공격과 관련, 미군에 이스

라엘 방어를 지원하고 이스라엘을

겨냥한 미사일 격추하라고 지시했

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 태국 수학여행 버스 화재[사진출처:연합뉴스]

태국에서 현장학습을 가던

스쿨버스에 불이 나 학생·교사

등 23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

된다고 태국 정부가 1일(현지

시간) 밝혔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

후 12시 30분께 방콕 북쪽에 인

접한 빠툼타니주의 고속도로를

달리던 스쿨버스에 불이 났다.

수리야 증룽르엉낏 교통부

장관은 “초기 보고들에 따르면

학생 38명과 교사 6명 등 44명

이 (버스에) 타고 있었다”면서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이 중

학생 16명과 교사 3명 등 19명

이 탈출했다”고 말했다.

당국은 이후 탈출한 생존자

2명이 더 확인됐고 교사 3명과

학생 20명 등 23명이 실종 상

태라고 밝혔다. 아누틴 찬위라

꾼 부총리 겸 내무장관도 실종

자 23명은 숨졌을 가능성이 크

다고 말했다.

구조대원들은 버스 뒷문 근

처에서 10구가 넘는 시신을 발

견했다.

하지만 발견된 시신이 너

무 심하게 불에 타 사망자 수

를 아직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

고 있으며 신원을 식별하는 데

며칠이 걸릴 수 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소방 당국이 버스의 불을 끈

이후에도 강한 열기 때문에 수

시간이 지나서야 구조대원들이

버스에

서부 우타이타니 주 한 학교의 6∼15세 학생들을 태우고 중부 논타부리주로 당 일 현장학습을 가던 길이었다. 아누틴 장관은 버스 왼쪽 앞 타이어가 터진 뒤 버스가 중앙 분리대의 금속 가드레일과 충 돌하면서 마찰을 일으켰고, 여 기서 생긴 불꽃이 버스의 액화 천연가스(LNG) 가스통에 튀어 불이 났다고 설명했다.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이날 병원에 후송된 부상자들 을 병문안했다. 또 정부가 희 생자 가족에게 보상하고 생존 자 치료비를 부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특파원 시선] 필리핀과 베트남의 대조적인 남중국해

요즘 동남아의 핵심 현안 중 하나는 남중

국해 영유권 문제다.

남중국해 전역을 사실상 독차지하려는

중국 공세 앞에 동남아 여러 나라들이 각

자 자국 쪽 바다를 지키느라 부심하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각자 중국과 분쟁 중인 필

리핀과 베트남의 매우 대조적인 접근법이다.

우선 필리핀은 중국 강압에 공개적으로 맞

서면서 때로 정면충돌도 불사하는 모습이다.

필리핀은 1999년 남중국해 세컨드 토머

스 암초(중국명 런아이자오·필리핀명 아융

인)에 노후 군함을 고의로 좌초시키는 방식

으로 이곳에 병력을 상주시켜 왔다.

이어 지난 5월에는 사비나 암초(중국명 셴

빈자오·필리핀명 에스코다 암초)에도 해경

선을 보내 넉 달 이상 머물게 하면서 영유권

주장을 뚜렷이 했다.

그러자 중국이 이런 ‘알박기’를 쫓아내기

위해 필리핀 배에 물대포를 쏘거나 자국 선

박으로 들이받는 등 줄기차게 공격함에 따

라 양측은 충돌을 거듭하고 있다.

물론 선박 크기와 숫자부터 군사력까지 중

국 전력이 압도적인 탓에 양국 충돌에서 필

리핀은 주로 피해를 보는 입장이다.

하지만 필리핀은 이에 굴하지 않고 충돌

이 벌어질 때마다 관련 사진과 영상 등 자

료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신속하게 공개,

자국의 피해 사실을 널리 부각하고 있다.

거대한 중국 해경선이 강력한 물대포로

아담한 필리핀 배를 윽박지르는 모습, 손도

끼·벌목도 등으로 무장한 다수의 중국 해경

이 소수의 필리핀 측 인원을 둘러싸고 위협

하는 장면이 퍼질 때마다 필리핀 국내는 물

론 국제사회에서도 ‘강자’ 중국의 공격적인 행태에 분노하는 여론이 끓어오르곤 한다.

이는 2022년 집권 이후 미국, 일본, 호주

등 서방과 방위 협력을 급속히 강화하는 페

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의 친미

노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지난 4월 미국·일본과

역사적인 첫 3국 정상회의를 갖고 3국 합동

방위체제 구축을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미국 등과 대규모 합동 군사훈

련을 잇따라 실시하고 중국이 기피하는 미

국의 최신 중거리 미사일 체계 ‘타이폰’(Typhon)을 자국에 배치하는 등 동맹의 힘을

빌려 중국과 대립각을 한층 세우고 있다.

반면 베트남은 남중국해 문제로 중국과

분쟁 중이라는 점을 느끼기 어려울 정도

로 일견 중국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

출하는 중이다.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또 럼 베트남 공

산당 서기장은 지난달 취임 이후 가장 먼

저 중국으로 날아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을 만났다.

시 주석과 럼 서기장은 서로 상대국이 자

국 외교의 최우선 순위라고 띄워주면서 남

중국해 문제에서도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

거나 분쟁을 확대할 수 있는 행위를 하지 말

자고 뜻을 모았다.

하지만 이런 조용한 표면 아래서 베트남

은 중국을 ‘벤치마킹’해 남중국해에 인공섬

을 대대적으로 건설하고 있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아시아해양투명성이니셔티브’(AMTI)

에 따르면 지난 6월 현재 베트남이 남중국

해에서 매립을 통해 만든 땅 면적은 약 955

만㎡로 추산됐다. 불과 3년 만에 7.2배로 불

어나 중국(약 1천882만㎡)의 절반 수준까

지 맹추격했다.

남중국해에서 베트남 최대 인공섬인 바

크 캐나다 암초의 경우 6개월 만에 면적이 96만㎡에서 167만㎡로 2배 가까이 넓어지

면서 남중국해에서 4번째로 큰 인공섬으

로 변신했다.

이 암초에는 이제 3천m 길이의 대형 활

주로까지 들어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 측된다.

베트남은 이들 인공섬을 이용해 현지에

선박과 인력을 더 많이 배치하고 레이더망

을 설치해 중국 선박들의 움직임을 감시할 수도 있게 됐다고 베트남 군사 전문가인 하

오앙 홉은 워싱턴포스트(WP)에 설명했다. 베트남은 당국의 자금 지원을 받고 외국 배들을 쫓아내는 해상민병대 선박을 늘리

는 중국 전술도 따라 하고 있다.

마치 덩샤오핑 시절 중국의 대외정책인 ‘

도광양회’(韜光養晦·조용히 때를 기다리며

힘을 키운다)를 베트남이 중국 상대로 구사 하는 형국이다.

흥미로운 것은 중국이 필리핀과는 끊임없 이 충돌하는 반면, 베트남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서는 거의 대응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는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베트남의

인공섬 건설 등 활동을 막으려는 행동을 한 것이 적어도 기록상으로는 없다고 지적했다.

남중국해 해양활동 감시 프로젝트인 ‘씨라 이트’(SeaLight)의 레이 파월 국장은 SCMP 에 “중국이 필리핀에 신경이 쏠린 틈을 타 베트남이 인공섬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면서 필리핀이 중국에 유화적이었으면 중 국이 베트남 활동에 더 관심을 쏟았을 것이 라고 관측했다. 물론 필리핀과 베트남을 비롯해 관련국

기독교 칼럼

송영일목사

새생명교회 담임목사

마가복음 14장에 보면 가난한 집에 일

생일대의 최고의 손님이 찾아오신 이야기

가 있다.

그 가정은 평소에 문둥병자 시몬의 집이

라는 것 때문에 별로 손님들이 오지 않았

을 것이다.

그러나 전에 문둥병자였으나 예수님을 만

나 치유를 받았던 시몬의 집에 예수님께서 손님으로 친히 방문하신 것이다.

그런데 이날 한 여인이 향유 옥합을 깨

뜨려 예수님의 머리에 부어드린 사건이 발생한다.

값비싼 향유를 예수님의 장례를 위하여

부어드린 것 때문에 낭비라고 분을 내고

야단을 치는 일주 제자들과 아주 아름다

운 일이라고 칭찬을 한 예수님의 의견으

로 갈렸다.

그것이 과연 낭비일까 아닐까…?

성경은 절약의 중요성을 가르친다.

예수님께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키

셨을 때 그 기적의 현장에서 예수님께서

는 버리는 것이 없도록 부스러기를 잘 거 두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열 두 광주리에 차고 넘치도록

거두었다.

또 갈라디아서 5장에 등장하는 9가지 사랑의 열매 중에 맨 마지막 9번째는 무 엇인가?

절제이다.

순서적으로 절제를 맨 마지막에 등장시 킨 성령님의 의도를 아는가?

절제는 우리가 자동차를 운전할 때 사용 하는 Brake와 같은 역할을 한다.

절제는 먼저 등장하는 성령의 8가지 열

매들이 지나치지 않도록 Brake 역할을 하 는 일이다.

절제를 다른 말로 표현하면 “절약”이라 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원칙에는 예외가 존재한다.

예외가 없이 원리원칙만을 강조하면 숨

도 제대로 쉴 수 없는 그런 사회가 될 수

밖에 없다.

지나치게 원칙중심으로만 나가다 보면

율법주의로 치우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낭비는 죄악이고 절약은 미

덕이지만 그러나 거기에는 종종 예외가 있

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달에 겨우 2천달러짜리 월

급쟁이라서 일 년 내내 늘 근검절약으로 살

아온 남편이 어느 날 자기 아내를 바라보니

까 주름살이 더 늘어난 것 같고 참 고생하 며 살아왔던 그 아내가 참 안쓰럽게 보였다.

아내의 생일날이 되었다.

그래서 일 년에 한 번 자기 아내를 모시 고 아주 비싸고 근사한 레스토랑에 가서 아 주 로맨틱한 저녁식사를 자기 아내를 위해 서 최고로 대접했다.

그것이 낭비일까?

그것을 낭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도리어 희생이 포함된 아름다운 사랑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베다니의 가난한 가정에 일생일대의 가 장 귀한 손님이 방문했다.

예수님께서 문둥이 시몬의 집에 방문하 셔서 유월절 만찬을 대접받으셨다.

시몬은 본래 문둥병자였으나 예수님으로

낭비인가 절약인가?

부터 치유받은 사람이었다.

그는 치유를 받은 후로부터 예수님을 헌 신적으로 섬겼다.

그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하나님의

유월절 어린양으로 피흘려 제물이 되실 분

께서 시몬의 집에서 최후의 유월절 만찬

을 하셨다.

향유를 부어드린 “마리아”(요12:3) “죄

많은 여인”(눅7:39)은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의 머리와 발에 부어 드렸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녀의 일을 낭비가

아니라 “아름다운 일”이라고 칭찬하셨다. 왜 그것이 아름다운 일일까?

예수님을 향한 사랑의 동기가 있었기 때 문이다.

계산을 초월한 사랑의 동기, 사랑하면 계 산을 초월한다.

성경은 “너희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 라”(고전16:14)고 했다.

그녀가 칭찬을 받은 이유는 다시 올 수 없는 단 한 번의 좋은 기회를 잘 포착한 지 혜였기 때문이었다.

예수님을 위한 이 기회는 다시 올 수 없 는 마지막 기회였다.

예수님의 말씀처럼 가난한자의 구제는 평생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예수님께 기름 을 붓는 기회는 다시 올 수 없었다.

그녀에게는 Chance는 많지만 아

름다운 Opportunity는 단 한번 뿐이기 때문 이다.

함께 즐기는 한국 전통문화

지난 9월 27일 오전 11시 San Antonio Senior Center (4135 Thousand Oaks San Antonio)에

서 시니어센터 초청으로 상록노인

회와 조행자 전통무용단이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뜻깊은 행사가 열

렸다. 이날 샌안토니오 조행자 무

용단(Jones Korean Dance Group)

에서는 태극기 의상, 궁중의상으로

왕과 중전 그리고 대비마마 등 화

려하고 아름다운 궁중의상 소개로

타민족분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

다. 또한 외국인들이 한국전통혼례

의상을 차려 입고 마치 전통혼례식

을 치르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여 한국의 독특한 의복과 전통혼례식

의 의상을 보여 주었다. 한편 관람하던 사람들도 함께 한

복을 입어 볼 수 있는 시간이 있었 는데, 모두 환한 미소와 함께 우리 문화를 즐기는 뜻깊은 행사였다. 2 부 행사로 조행자 무용단에서는 화 관무, 삼고무, 난타, 소고품, 줌바춤 등을 공연하여 함께한 이들의 많 은 박수와 찬사를 받았다. <글, 사진제공: 조행자 무용단>

Pre-K to 7th grade 수업료 : $230 (다자녀 할인)

1250 Holbrook Rd, San Antonio, TX 78218

MORE INFORMATION

www.sakorean org/k-school 210-9159-3477

facebook.com/nurikoreansa @nurikoreanschool

SAN ANTONIO NURI KOREAN SCHOOL

요즈음 가을은 바깥에 몇 걸음만 나서도 만나게 됩니다.

계절에 너무 민감해도 감정의 리듬에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누가 뭐라고 해도 가을은 열매를 맺고 결실의 계절이기에

풍요롭고 아름답습니다.

우리의 삶도, 보잘 것 없는 야생화 나팔꽃 한송이도

꽃피우며 열매를 맺기 때문입니다.

이제 가을이 깊어지면 늘 주위의 삶을 돌아보게 됩니다.

네가 지금껏 무얼하고 살았는지?

이렇게 살다가 사라져도 되는건지?

그러나 내가 어떻게 살았든 지금 나는 구원받은 하나님 자녀이고

그 신분과 권세를 누리고..

천국백성으로 이 땅에서 하나님나라를 꿈꾸고 살면 되는 것입니다.

늘 보는 말씀 구절이 있습니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가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롬10:13-14)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것도 입술을 열어 복음을 전하는 것도 쉅지 않은 시대입니다.

관계전도가 아니면 감히 복음을 함부로 말하지 못하는 환경이 되고 있습니다.

연일 국회

청문회에서는 심지어 목회자들과 각 교단에서조차

차별금지법 통과와 반대가 극심하게 대립되고 있습니다.

어쩌다 믿음의 사람조차도 서로 다른 것인지? 안타까운 요즈음 시대입니다.

유럽의 크리스쳔 수가 국민 1% 수준 밖에 되지 않고

영국도 1.5%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대구시에서 올 한 해 문닫는 교회의 수가 50교회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전국의 현실은?

이런 시대에 그래서 더욱 한 영혼이 구원받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요, 기적인지 모릅니다.

전도뿐만 아니라 이 믿음을 지키고 크리스쳔인으로 구별되게 살아가는 것도

너무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 현실에 지금 우리들이 모여 기도하고 하나님의 찬양을 부르며 소통하며

주기도문을 외우며 연습을 마감하는 ‘사랑의부부합창단’이

얼마나 귀한 일인줄 모릅니다.

누구의 권유로 어떤 호기심으로 출발했든지

우린 이 귀한 사역에 부족하지만 아직 그 끈을 놓치지 않고 잡고 있습니다.

잃어버린 단 하나의 생명을 위해 씨앗을 뿌리고 찾은 예수님처럼

우리 모두 힘들지만 동역자로서 기도해 주시길!

연휴 모두 즐겁게 보내시고.. 서울 사랑의 부부합창단 정진현 장로

및 광고문의

LA한국교육원, 미주 한인의 날 기념 ‘59초 영상’ 공모전

로스앤젤레스(LA)한국교육원은

2025년도 미주한인의 날(1월 13일)

을 기념해 한인 청소년들을 대상으

로 쇼츠(59초 영상) 공모전을 연다

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아름다운 한

국어 관용어와 의성어, 의태어 등을

참신하게 표현하는 ‘나만의 한국어 사전 만들기’다.

초등학생(K∼5학년)과 중·고등 학생(6∼12학년), 대학생(학부 재 학생 및 휴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

으며, 개인이나 팀으로 1점의 작품

만 출품해야 한다. 제출 기한은 오

는 12월 2일까지다.

대상작 출품 학생에게는 1천달

러(약 13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

될 예정이다.

수상작은 LA한국교육원의 홍보

콘텐츠 등으로 활용된다.

미주한인의 날은 2004년 캘리포

니아 주의회 상·하원에서 만장일치

로 채택, 제정된 기념일이다.

<연합뉴스>

나토 국방장관회의

인태 4개국

첫 초청…韓, 차관 참석할듯

한국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4

개국(IP4)이 이달 17∼18일 벨기 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나토 국방장관 회의에 처음 초청됐다.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나토) 신임 사무총장은 1

일(현지시간) 브뤼셀 나토 본부에 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호주, 일본, 뉴질랜드와 한국이 나토 국 방장관회의에 사상 처음으로 참석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초청 발표는 예고없이 이 뤄졌다.

뤼터 사무총장은 이어 “우리가

함께 직면한 공동의 도전에 대해

공동의 접근 방식을 구축할 수 있

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국정감사 일정 등

을 고려해 김용현 국방장관 대신

김선호 차관이 대리참석하는 쪽

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초청받은 사실

을 확인한 뒤 “장관의 일정 등을 고

려해 차관이 참석하는 것으로 계

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등 나토의 IP4 파트너국

은 이미 나토 정상회의, 외무장관

회의엔 3년 연속 초청된 바 있다.

나토의 군사적 정책과 관련한 논

의와 결정이 이뤄지는 국방장관회

의에도 IP4를 초청하기로 한 것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국면에

서 중국, 북한과 밀착하면서 인도·

태평양 국가와 공동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나토는 2022년 채택한 ‘신(新)

전략개념’에서 중국이 위협을 처 음 명시한 데 이어 올해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는 중국을 ‘러시아의 결정적 조력자’로 규정한 바 있다.

뤼터 사무총장도 취임 첫날부터

강한 어조로 중국이 러시아의 군 수산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조력’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네덜란드 총리 재임 중인

지난 3월 중국을 방문했을 때 ‘나

와 유럽의 다른 정상들을 친구라

고 부르면서 당신들은 왜 러시아 를 지원해 우리를 위협에 처하게 하느냐’고 말했었다”고 소개했다.

또 “러시아가 북한에서 탄약을, 이란에서 미사일과 드론을 공짜로

관측도 나온다. 앞서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나토 워싱턴 정상회의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당시 사무총장 은 IP4와 방위산업 협력과 군사훈 련을 함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뤼터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우선순위로 삼겠다고 예고한 만큼 한국 등 파트너국들에 도 적극적인 지원 확대를 요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은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지원하 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독자 기고 / 송영섭의 왓섭

독자 기고 / 리디아의 글도토리

깊어져 가는 9월, 그리고 10월 향해 달려가고 있는

이 계절의 시간에

식욕의 왕성함은 겨울을 위해 쌓아 놓아야 하는

몸의 기억덕분에

텍사스의 강한 햇살임에도 채우려 합니다.

어느 날 나는

고마움과 미안함으로

몸둘 바를 몰랐다.

일을 마치고 들어오는 마을 길목

하루 일을 마친 저녁 해무리가

이웃 집 담장 너머로

자신의 노곤한 햇볕을

연인의 어깨에 비스듬히 기대 앉듯

걸친 채로

물끄러미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내 폰에서는 몬스터의 신음소리~

사랑인지 아련함인지

그리움인지 고마움인지

마치도 고단한 햇볕이

마지막 은총의 햇볕을 기다리는

어린 능금나무에

자신의 꼬리를 끌며 내려 앉듯이

노.곤.하.게.

고.즈.넉.하.게.

가을 햇볕같은 눈물을 가득 머금고

그렇게 자신의 남은 은총을

베풀고 있었다

그렇게 삶은 자신의 고단함 속에

그리움과 사랑의 황토빛 그림자를

길게 끄을며

나눌 길 없는 고마움으로

소리없이 내려 앉고 있었다.

가을이었다.

시대에 따라 친구의 개념들이

더 다양하게 펼쳐져 있지만, 하늘이 맑아서, 구름이 예뻐서, 함께 하고픈 친구가 있다면

당신은 참 행복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21세기의 최첨단을 향하는 이 시점에서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겠지만,

그래도 함께하는 추억을 담아내는 시간들은

대체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시인 유안진님의 “지란지교를 꿈꾸며” 를 되새겨 보며,

잠시 따뜻함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저도, 우리도 이런 친구가 되었으면 합니다.

지란지교를 꿈꾸며 -유안진

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잔을 마시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입은 옷을 갈아입지 않고 김치

냄새가 좀 나더라도 흉보지 않을 친구가

우리 집 가까이에 있었으면 좋겠다

비 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도

고무신을 끌고 찾아가도 좋은 친구

밤늦도록 공허한 마음도 마음놓고 보일 수 있고

악의없이 남의 얘기를 주고받고 나서도

말이 날까 걱정되지 않은 친구가.......

사람이 자기아내나 남편, 형제나 제자식하고만

사랑을 나눈다면 어찌 행복해질 수 있으랴

영원이 없을수록 영원을 꿈꾸도록

서로 돕는 진실한 친구가 필요하리라

그가 여성이어도 좋고 남성이어도 좋다

나보다 나이가 많아도 좋고 동갑이거나 적어도 좋다

다만 그의 인품은 맑은 강물처럼 조용하고 은근하며

깊고 신선하며 친구와 인생을 소중히 여길 만큼

성숙한 사람이면 된다

그는 반드시 잘 생길 필요도 없고

얼마의 시간이 흘러 내가 평온해지거든

부드럽고 세련된 표현으로 충고를 아끼지 않으면 된다

우리는 흰눈 속 참대 같은 기상을 지녔으나

들꽃처럼 나약할 수 있고

아첨 같은 양보는 싫어하지만

이따금 밑지며 사는 아량도 갖기를 바란다

우리는 명성과 권세, 재력을 중시하지도 부러워하지도 경멸 하지도 않을 것이며 그보다는 자기답게 사는데 더 매력을 느끼려 애쓸 것이다

우리가 항상 지혜롭진 못하더라도

자기의 곤란을 벗어나기 위해 비록 진실일지라도 타인을 팔진 않을 것이며 오해를 받더라도 묵묵할 수 있는

어리석음과 배짱을 지니기를 바란다

우리의 외모가 아름답진 않다해도

우리의 향기만은 아릅답게 지니리라

우리는 시기하는 마음없이 남의 성공을 얘기하며 경쟁하지 않고 자기 하고 싶은 일을 하되

미친듯이 몰두하게 되길 바란다

우리는 우정과 애정을 소중히 여기되

목숨을 거는 만용은 피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우정은 애정과도 같으며 우리의 애정 또한 우정과도 같아서

요란한 빛깔과 시끄러운 소리도 피할 것이다

우리는 천년을 늙어도 항상 가락을 지니는

오동나무처럼

일생을 춥게 살아도 향기를 팔지 않은 매화처럼 자유로운 제 모습을 잃지 않고 살고자 애쓰며

서로 격려하리라 나는 반닫이를 닦다가 그를 생각할 것이며 화초에 물을 주다가, 안개 낀 창문을 열다가 까닭 없이 현기증을 느끼다가 문득 그가 보고 싶어지면 그도 그럴 때 나를 찾을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우리의 손이 작고 어리어도 서로를 버티어 주는 기둥이 될 것이며 눈빛이 흐리고 시력이 어두워질수록 서로를 살펴주는

불빛이 되어 주리라 그러다가 어느 날이 홀연히 오더라도 축복처럼 웨딩드레스처럼 수의를 입게 되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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