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 7 9호
D e c 2 1 . 2 0 1 2 D e c 2 7 . 2 0 1 2 1 0 3 T o w n s h i p L i n e R d , . J e n k i n t o w n , P A 1 9 0 4 6 / T e l . 2 1 5 - 6 6 3 - 2 4 0 0 / F a x . 2 1 5 - 6 6 3 - 9 3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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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19일 실시된 대통령선거에서 새누리
EDITORIAL
을 것으로 믿는다.
당 박근혜 후보가 투표자 3072만명 중
이제 두 달 남짓이면 취임식을 갖고 정
1577만 표(51.6%)를 얻어 18대 대통령에
식으로 대한민국 호를 이끌어 가게 될 박
당선됐다.
근혜 당선자가 해야 할 일들이 무척 많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1469만 표
다.
(48%)를 얻어 박빙을 이룰 것이라는 당
그 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것은 이번 선
초 예상을 깨고 108만표 차이로 승부가
거에서 나타난 절반의 반대표를 끌어안
갈라졌다.
아야 한다는 점이다. 지난 선거 기간 동
거사에 얽힌 문제부터 경제에 대한 해법, 남북 문제에 대한 시각까지 다른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그 중에는 대화와 실행으로 극복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좀처럼 극복할 수 없는 차이도 많다. 이번 선거 기간 내내 나왔던 말 가운데 하나가 대통합과 대탕평이다.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득표율 50%
안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대한민국
반대편에 있는 사람도 능력이 있으면
를 넘긴 대통령은 이번이 처음이다. 70%
뿐 아니라 지구촌의 한인 사회를 모두
요직에 앉히고 불만 요인을 삭여서 하나
를 약간 넘을 것으로 예상했던 투표율은
두 개로 갈라놓았다.
가 되게 한다는 대통합과 대탕평은 말로
75.8%까지 올랐다. 대한민국 건국 이후
선거가 끝났으니 두 개의 한인사회가
첫 여성 대통령이며 첫 부녀 대통령, 첫
다시 하나가 돼야 하지만 언제나 현실을
독신 대통령이 탄생했다. 해외 동포들은
그렇지 않았다.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을 뽑는 선거에 부 재자 투표를 하게 돼 감격에 젖었다. 정치에 입문한 이후 오늘까지 기나긴 과정, 우여곡절을 거쳐 대통령에 당선된
갈라진 두 개의 한인사회 사이에 놓여 진 골을 앞으로 어떻게 메우느냐에 따라 정권의 성패가 달렸다. 이번에 민주통합당을 지지했던 국민들
만 되는 것이 아니다.
해외 동포들을 의식한 각종 정책 입안 도 갑자기 많아졌다. 이제 선거가 끝났으니 그 분주한 출입 과 정책들이 언제 슬그머니 사라질지 아 무도 모른다. 선거가 끝났다고 잠시 반짝했던 해외 동포들에 대한 관심을 버리지 말고 그 관 심을 정책으로 발전시켜 동포들의 마음 을 잡아야 한다. 해외 동포들이 가장 바라는 것이 무엇 인지, 동포들의 가슴을 읽어야 한다. 동포 사회를 대표하는 국회 의석 배정
가슴 속 깊이 자리잡고 있는 불만과 불
에서부터 이중국적, 경제 협력 강화, 참
신을 파헤쳐 믿음과 신뢰를 회복하고 실
전 용사들에 대한 국가 유공자 대우, 한
행에 옮겨야 가능한 일이다.
국 문화를 전파하고 해외 동포 사회의 자
가슴에 있는 불만은 지역적으로 다르
생적 문화 발전을 위한 한국 정부의 지
기도 한데 내국인과 해외 동포들의 차이
원, 각종 서식 및 제도적 불편을 제거하
도 있다.
는 영사업무까지 동포들의 바람은 참으 로 다양하다.
이 마음을 열고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패
그 동안 해외 동포사회에 큰 관심을 보
어려운 시기에 대통령에 당선된 만큼
배한 후보 측의 협력도 있어야 하지만 승
이지 않았던 새누리당과 민주 통합당은
비록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박근혜
책임도 무겁고 할 일도 많지만 그 동안의
리한 측이 먼저 반대쪽에 섰던 국민들의
총선과 대선이 임박하자 국회의원들의
당선자가 국민들과 해외 동포들의 마음
정치 역정을 통해 보여준 능력과 쌓아온
마음을 읽고 들어 주어야 한다.
출입이 갑자기 많아지고 표심을 모으려
을 제대로 읽어 대통합 대탕평이 제대로
는 행동을 많이 했다.
실현되는 나라를 만들어 주기 바란다.
박근혜 후보에게 우선 축하를 보낸다.
내공으로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
이번 선거를 통해 드러난 차이점은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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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시대'가 개막됐다. 19일 치러진 제18대 대선 개표 완료 결과 박근혜 새누 리당 후보가 51.6%의 득표율로 48%에 그친 문재인 민주 통합당 후보를 3.6%포인트 차로 앞서 당선됐다. 당초 초박 빙이 될 거라는 예상을 뒤엎고 약 108만 표 차이로 낙승 을 거뒀다. 박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단 한차례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았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11시 45분경 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역사에 죄를 지었다"고 패배를 시인한 후 "당선인에 게 축하 인사를 보내겠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19일 "국민께 드린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 는 민생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 설치 된 특별무대에서 "이번 선거는 국민 여러분의 승리"라며 "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살리려는 열망이 가져온 국민 마 음의 승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당선인은 “선거 중에 크게 세가지를 약속 드렸다”며 “ 민생 대통령, 약속 대통령, 국민 대통합 대통령, 그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국민들에게 “새로운 시대를 여러분께서 열 수 있도록 해주신 것”이라며 “보내주신 신뢰, 그 뜻을 깊이 마음에 새기면서 국민 여러분 모두가 꿈을 이룰 수 있는,
첫 여성 대통령 탄생은 우리보다 남녀평등 지수가 높은 선진국에서도 드문 일이다. 현재 여성이 대통령인 나라는 남미의 브라질, 칠레, 아르 헨티나 그리고 아시아의 필리핀 정도다.
스트레이디 역할을 수행했다. 사실상 퍼스트레이디에서 대통령이 되는 셈이다. 부녀 대통령은 아시아 국가에 유독 많다.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65)과
작은 행복이라도 느끼며 살 수 있는 국민행복시대를 반드
첫 부녀 대통령도 세계적으로 드문 경우다.
글로리아 아로요 전 필리핀 대통령(64)이 아버지의 후광
시 열겠다”고 말했다.
잘 알려진 대로 박 당선인은 5~9대 대통령을 역임한 박
을 업고 정치지도자의 자리에 오른 인물들.
박 당선인이 내년 2월 25일 제18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 하면 헌정 사상 최초의 기록을 여럿 세우게 된다. 첫 여성 대통령, 첫 부녀 대통령, 첫 미혼 대통령, 첫 과반 득표 대통령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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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 전 대통령의 맏딸. 박 후보는 어려서 청와대에 들어 가 아버지의 정치를 보고 배우며 자연스럽게 정치계로 발 을 들여놓았다. 특히, 박 후보는 어머니인 육영수 여사 사망 이후에는 퍼
두 사람 모두 박 후보처럼 아버지의 영향으로 정계에 입 문했다. 세 번째 기록은 첫 독신 대통령. 박 당선인은 지금껏 독신으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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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보장, 기초의회의원 정당 공천 폐지, 국회
박 당선인은 '결혼을 언제 할 것이냐'는
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지역균형발전과
질문에 "이미 나라와 결혼했다고 생각한
대탕평 인사로 지난 반세기 동안 이루지
양극화 해소, 일자리 등 민생 문제도 당
예산결산특위 상시 운영 등은 민주당도 동
다"고 답해왔다.
못한 국민 대통합을 이루겠다”고 강조해
장의 과제다. 박 당선자는 선거유세에서 “
의하고 있다. 현 정부 내내 ‘정치 검찰’ 논란
왔다. 강원택 서울대 교수는 19일 “이명박
경제를 살리겠다고 약속했던 현 정부도 양
이 있었던 만큼 검찰 개혁 여론도 계속될
정부 지지율이 낮은 이유 중 하나가 정권
적인 성장을 중시하는 과거의 패러다임에
것으로 보인다. 이런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초기부터 ‘우리가 완승했다. 저쪽은 실패한
서 벗어나지 못해 서민 경제의 어려움을
선 박 당선자가 제안했던 여야 국가지도자
▼박근혜 시대는… 국민 대통합·경
정부다’라는 식으로 오만하게 밀어붙였기
가중시켰다”고 밝혀왔다. 민생을 최우선시
연석회의에 야당의 참여를 끌어내는 게 필
때문”이라며 “이번은 근소한 차이의 승패
하겠다는 점을 강조하며 현 정부와의 차
요하다.
제로
이기 때문에 패배한 쪽 입장도 적극 받아
별화에 나선 것이다. 성장보다는 복지•분배
외교•안보 이슈도 만만치 않다. 이명박 정
들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를 강조한 ‘중산층 70% 재건 프로젝트’와 ‘
부 내내 남북관계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최
그가 롤 모델로 꼽은 정치인도 평생 독신 으로 지낸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다.
제 위기 극복·정치 쇄신 최우선 과
보수와 진보가 양쪽으로 완전히 갈라진
가운데 출범하게 된 박근혜 정부의 최우
통합 행보의 1차 가늠자는 대통령직 인
경제민주화’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것도
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로 한반도 긴
선 과제는 국민 대통합이 될 것으로 보인
수위원회와 초대 내각의 인선이 될 것으로
그런 차원이다. 다만 이명박 정부처럼 집권
장도는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이 때
다. 여야 간 팽팽한 1 대 1 대결이 펼쳐지
보인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대통합을 이
초반에는 개혁적 모습을 보이다 다시 보수
문에 전제조건을 달고 남북관계에 접근했
면서 정치권에 남기는 후유증과 숙제도 클
루려면 야당과의 관계 설정을 원활히 해야
색채를 강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던 이명박 정부를 반면교사 삼아 대화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양극화 해소와
하고, 인수위원장•국무총리•장관 인사가
중도층을 끌어오기 위해 주장했던 정치
통해 남북간 평화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정치 개혁, 남북 관계 등 풀어야 할 현안도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 27~28
쇄신에 대한 요구도 거세다. 박 당선자가 제
요구가 높다. 박 당선자는 “대화에서 전제
적지 않다.
일 예정된 국회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박
안한 정치 쇄신안 중 의원정수 축소, 대통
조건은 없다”면서도 대규모 경제협력은 비
당선자 측이 공약한 예산을 반영하라고
령 사면권 제한, 총리의 국무위원 제청권
핵화 진전 정도에 따라 진행한다는 입장이
박 당선자는 이번 선거 과정에서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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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ISSUE 다. 새누리당 박근혜 당선자가 밝힌 외교안보 공약은 ‘지속가능한 평화’와 ‘신뢰받는 외교’ ‘행복한 통일’을 3대 정책 기조로 삼고 있다. 지속가능한 평화는 “제2의 천안함이나 연평도 사태, 북방한계선(NLL) 도발은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는 말에서 보듯 튼튼한 안보를 가리킨다. 이를 위해 박 당선자는 현 정부 같은 정책혼선을 막기 위해 위기관리를 맡을 ‘국가안보실(가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당선자는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라는 개념 을 내세웠다. 남북 간 신뢰를 바탕으로 비핵화가 진전되면 한반도 경제공 동체 건설에 나선다는 것이다. 신뢰프로세스 방안으로 개성공단 국제화• 지하자원 남북 공동개발, 북한 영•유아 사업 우선 지원, 라진•선봉 등 북 한 경제특구 진출 모색 등을 제시했다.
▼제18대 대선 최종투표율 75.8% 최종 집계
제18대 대통령 선거 최종 투표율이 75.8%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선
거관리위원회는 19일 오후 6시 투표를 마감한 결과, 총 선거인수 4050 만7842명 가운데 3072만2912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 다고 밝혔다. 이는 2002년 제16대 70.8%, 2007년 제17대 63.0%보다 각 각 5.0%포인트, 12.8%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1997년 제15대 대선 때의 80.7%에는 4.9%포인트 못 미친다. 민주화 이후 치러진 5차례 대선에서 투표율은 1987년 13대 89.2%에서 1992년 14대 81.9% 등으로 꾸준히 하락세를 보여왔지만 이번 대선에서 처음으로 반등했다. 대선이 양자구도로 치러져 관심을 모은 데다, 소셜네 트워크(SNS)와 인터넷상에서의 투표독려분위기가 투표율 상승에 영향 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투표율은 광주가 80.4%로 가장 높았고, 충남이 72.9%로 가장 낮았다. 서울은 75.2%였다. 나머지는 대구 79.7%, 울산 78.5%, 경북 78.2%, 경남ㆍ전북 77.0%, 전남 76.6%, 대전 76.5%, 부 산 76.2%, 충북 75.0%, 경기 74.9%, 세종 74.1%, 인천 74.0%, 강원 73.8%, 제주 73.3%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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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당선인의 발자취
연스럽게 아버지로부터 정치란 무엇인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대통령이 만들
지를 습득하는 기간이었다.
어 갈, 대한민국의 변화와 혁신, 기다려
1979년 10월26일 박 전 대통령도 김재
지지 않습니까.”(11월18일 인천 송도 컨
규 중앙정보부장의 총에 맞고 숨졌다. 아
벤시아 비전선포식)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이 외
버지의 죽음을 전해 듣고 박 당선자가 “
침이 현실이 됐다. 국내 첫 여성대통령 ‘
전방에는 이상이 없습니까”라고 물었다
당선자’가 돼 역사를 쓴 것이다. ‘준비
는 일화는 유명하다. 그는 당시의 아픔을
된 여성대통령’을 캐치프레이즈로 내
이렇게 적었다.
건 박 당선자는 “중년 남성이 지배적이
“한 분도 아니고 부모님 모두 총탄에 피
고”, “2012년 세계경제포럼(WEP) 성차별
를 흘리며 돌아가신 가혹한 이 현실이 원
지수에서 108위에 올라 107위 아랍에미
망스러웠다. 핏물이 가시지 않은 아버지
리트연합과 109위 쿠웨이트 사이에 위치
의 옷을 빨며 남들이 평생 울 만큼의 눈물
한”(17일자 타임 아시아판) 한국에서 승
을 흘렸다. 죽을 만큼 힘든 고통의 시간이
리를 거머쥐었다.
지나고 있었다.”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5•16 군 사 쿠데타, 유신, 인혁당 사건과 정수장
■ 정치 입문 전까지 18년 공백
학회 등 과거사 문제가 선거운동 과정에
청와대에서 나와 서울 신당동으로 돌아
서 내내 발목을 잡았지만, 박 당선자는 때
간 박 당선자 머릿속엔 권력의 무상함, 배
로는 고개를 숙이는 전략으로 때로는 정
신 등이 각인된다. 그는 이 시기를 “정권 차
면돌파로 길을 헤쳐나왔다. 1979년 박 전
원에서 아버지에 대한 매도가 계속됐다”
대통령 서거 이후 청와대를 나온 뒤 34
자리에 오르면서 청와대 생활을 시작했
청와대 생활이 마냥 좋기만 한 것은 아니
고 인식하면서 “아버지의 가장 가까이 있
년 만에 대통령의 딸, 퍼스트레이디 대리
다.
었다. 오히려 청와대 생활은 하지 말아야
던 사람들조차 싸늘하게 변해가는 현실은
할 금기사항이 빼곡한 나날이었다.”
적지 않은 충격이었다”고 기억했다.
가 아니라 대통령으로서 청와대에 재입
학창시절 박 당선자는 평범한 학생이 었다. 장충초등학교, 성심여자중•고등학
서강대 전자공학과에 입학해 수석으로
이 시기 박 당선자는 책을 읽고 단전호흡
교를 다니는 동안 조용한 학창시절을 보
졸업했다. 1974년 8월15일 어머니가 문
을 하며 문화기행을 다니면서 마음을 다
■ 어린시절과 부모의 비극적 죽음
냈다. 그는 자서전에 이렇게 썼다. “청와
세광의 총을 맞고 서거한다. 프랑스 유학
스렸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유지를 알리는
박 당선자는 1952년 대구에서 태어났
대에 산다는 것은 매우 특별한 일이다. 누
길에 올랐던 박 당선자는 갑작스럽게 귀
일에도 몰두했다. 박 당선자는 자서전에서
다. 당시 육군 정보학교장이던 박정희 대
구에게나 주어지는 일은 아니기 때문이
국해 퍼스트레이디 대리 역할을 한다. 이
“아버지에 대한 매도가 계속되었다. 나는
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장녀다. 1961년
다. 대통령의 자식이기 때문에 혜택을 누
기간을 박 당선자는 “누에고치에서 깨어
가만히 그렇게 있을 수만은 없었다”며 “지
5•16 쿠데타를 통해 아버지가 최고 권력
린 점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린 내게
나 나비가 되는 일”이라고 회고했다. 자
금도 아버지에 대한 평가를 바로잡기 위해
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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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21.2012-Dec 27.2012 주간필라 35
박근혜 당선인의 발자취
시작한 ‘부모님 추모사업’이 자식된 도리로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믿고 있다”고 썼다. 당시 박 당선자 사생활이 선거과정에서 검증의 도마에 올랐다.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부터 6억 원을, 1982년 경 남기업 신기수 회장으로부터 성북동 집을 받은 일 등이 다. 박 후보는 6억 원에 대해 “어린 동생들과 살 길이 막막 한 상황에서, 경황이 없는 상황에서 받았다”고 했다. 성북 동 집은 “부모님 유품 정돈 등을 해야 하는데 집이 좁아 꼼짝할 수 없는 사정을 안 신기수 회장 제의를 받아들인 것”이라고 했다.
■ 정계입문과 선거의 여왕
대중의 눈앞에서 사라졌던 박 당선자를 정계로 이끈 계
기는 1997년 외환위기다. “일련의 사태를 지켜보며 ‘나라
남북 공동조사단 구성, 남북한 철도 연결 등을 제안했다. 선거를 ‘달성대첩’이라고 부른다.
당시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 논의에 위기감을 느낀 한
가 이렇게 흔들리는데 나 혼자만 편하게 산다면 훗날 스
정계입문 이후 단숨에 초선 부총재로 뛰어오른 박 당선
스로에게 당당할 수 있을까, 죽어서 부모님을 떳떳하게 뵐
자는 대선 후보 경선 방식 및 당 지도체제 변경을 요구했
수 있을까’하는 질문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다”는 게 박
다. 총재직 폐지와 당권•대권 분리 등이 당헌 개정안에서
‘차떼기 부패당’이라는 오명에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 역
당선자 회고다.
배제되자 2002년 2월28일 탈당해 한국미래연합을 창당
풍까지 맞아 2004년 총선을 앞둔 한나라당은 풍전등화였
야당이 된 한나라당은 1998년 대구 달성 재•보궐 선거
했다. 5월10일 박 당선자는 방북해 13일 김정일 국방위원
다. 박 당선자는 위기의 당을 구할 대표로 선출된다. 당사
에 박 당선자를 출마시켰고, 그는 안전기획부 기조실장을
장과 평양 백화원영빈관에서 단독 면담한다. 자서전에 따
를 천막으로 옮기고 천안 연수원을 국가에 헌납했다. 악수
지낸 여권의 거물 엄삼탁 후보를 눌렀다. 박 당선자는 이
르면 박 당선자는 이산가족 상설 면회소 설치, 금강산댐
로 퉁퉁 부은 오른 손에 붕대를 감고 전국을 누비며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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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당은 그를 다시 불렀고, 탈당 9개월 만에 복당했다. 하 지만 이회창 후보는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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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당선인의 발자취 만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TV정당 방송연설에서 눈
대강 사업 반대’ 등으로 이름을 알린 이상
물을 보였다. 그 결과 한나라당은 121석을 획득했다. 이때
돈 중앙대 교수, 20대 청년 이준석 클라세
부터 ‘선거의 여왕’이라는 별칭이 붙기 시작했다.
스튜디오 대표 등 외부인사를 비대위원으
2006년 지방선거 운동 때에는 유세 도중 오른쪽 뺨을
로 영입하며 쇄신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
면도칼로 베이는 테러도 당했다. 병상에서 선거 상황을 보
당 색깔인 파란색을 빨간색으로, 당명을 새
고받으며 “대전은요”라고 물었다는 게 알려지면서 박빙의
누리당으로 바꾸었다. 그 결과 4•11 총선에
대전 판세가 뒤집어졌다.
서 과반 의석을 얻어냈다. 명실공히 ‘박근혜 당’이 된 새누리당에서 박 당선자는 8월20
■ 경선패배와 재도전
일 84%의 득표율로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내 기반은 박 당선자보다는 약했지만 외부에서 바람을 몰
■ 과거사 논란 속에서‘준비된 여성
박 당선자는 2007년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상대는 당
고 온 이명박 전 서울시장. 정당사상 최초로 당 차원의 후 보 검증 청문회까지 치르며 본선을 방불케 한 격렬한 예 선전을 펼쳤지만 박 당선자는 탈락했다.
대통령’으로
대선 후보로 확정된 다음날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인 봉하마을을 방문했다. 이후
당시 박 당선자는 “경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한다. 경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 방문
선과정의 모든 일들, 이제 잊어버리자. 하루아침에 잊을 수
등 대통합 행보를 이어가며 갈채를 받았다.
가 없다면 며칠 몇날이 걸려서라도 잊자”는 승복 연설로
하지만 8월28일 유족과 합의없이 진행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제동이 걸렸다. 5•16 쿠데타를 “돌아가신 아
권 내내 비주류로 지냈다. 대선 이후 잇따라 열린 2008년
버지로서는 불가피하게 최선의 선택을 한
총선 공천에서 밀려나면서 ‘친박 대학살’이라는 말이 나왔
게 아닌가 한다”고 한 데다, 유신시절 대표적
다. 박 당선자는 공천 결과를 두고 “저도 속고 국민도 속았
공안사건인 인혁당 사건에 대해 “대법원 판결이 두 가지
다”고 말했다. 세종시 문제에서 보듯 이명박 정부 동안 당
로 나오지 않았느냐”고 말해 역사 인식 논란이 빚어졌다.
내에서 박 당선자는 마치 야당처럼 권력 핵심에서 거리
결국 9월24일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사와 관련해 “사과 드린다”며 머리를 숙였다. 그는 “5•16과 유신, 인혁당 등은
2011년 다시 당이 존폐의 위기에 처하자, 그는 또다시 구
헌법가치가 훼손되고 대한민국의 정치 발전을 지연시키는
원투수로 나섰다.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사실상 추대된 박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며 “이로 인해 상처와 피해
당선자는 경제민주화의 상징인 김종인 전 청와대 수석, ‘4
를 입은 분들과 가족들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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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국의 혁명”이라는 본인의 발
전태일재단 방문이 무산되며, 통합 행보에
이후 박 당선자와 친박근혜(친박)계 인사들은 이명박 정
를 유지했다.
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5•16은 언은 취소하지 않았다. 1995년부터 2005년까지 박 당선자가 이사장으로 재직한 정수장학회 처리도 그의 발목을 잡았다. 정수장학회 최 필립 이사장이 MBC 사측과 만나 장학회 지분 매각 관련 한 논의를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정수장학회 ‘장물’ 논 란이 제기됐다. 이후 박 당선자는 여성대통령론을 꺼내든다. ‘준비된 여 성대통령’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고, 문재인 후보와 접 전 끝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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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기 이사는 “회칙 개정은 이사회에서 결정하는 사
을 투표로 물어 “집행부의 수장인 회장이 어린 위원들의
항”이라며 그 동안 한인회칙이 전면 개정과 부분 개정을
경험부족과 일에 대한 의욕을 참작해서 잘 처리해 주기
통해 보완됐지만 상충되는 부분이 있다면 이를 개정해야
바란다”는 권고안을 채택했다.
한다”고 동의했다. 송중근 회장은 “33대 집행부에서 회칙 개정을 위해 위 원회를 구성하고 개정 작업을 했지만 마지막 단계에서 장 권일 회장의 임기가 끝나 완성되지 못했다”며 소위원회를 통해 새로운 개정 작업이 필요하다면 개정위원회를 별도 로 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사회에서 송중근 회장은 한인회 장학위원회 2대 위원장으로 조남수씨가 선임됐다고 밝히고 지난 1년 동안 필라델피아 한인회칙에 대한 개정 요구가 새로이 제기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문제가 됐던 차세대 육성위원회 문제를 언급했다. 송중근 회장은 차세대 육성위원회 관계자들이 회장의
필라델피아 한인회는 지난 14일 2012년도 제4차 정기
임명사항인 차세대 육성위원회 위원장을 자기들 마음대
2012년도 마지막 순회영사 업무가 지난 15일 오
이사회를 열고 “회칙에 불합리하거나 상충되는 부분이 있
로 선정하고 불가하다고 밝힌 (차세대 육성위원회 전용)
후1시부터 고바우 식품 지하에서 열려 여권 업무
는지 여부를 심의할 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의하고 송
별도의 은행 구좌 개설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등 한인
와 재외국민 등록, 일반 업무 등 모두 243건의 민
중근 회장과 안문영 이사장에게 구체적인 일정과 위원 인
회의 기강을 문란하게 하고 조직을 흔드는 행동을 묵과할
원을 처리했다.
선 등을 위임했다.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중근 한인회장과 최승찬 사무총장, 최관열 봉
이날 총회에서는 34대 한인회 후반기 이사의 수를 28명
이에 대해 차세대 육성위원회 관계자들은 “한인회 장학
사부장, 권태우 부이사장, 유시아 교육부장 등 한
으로 확정하고 “추후라도 자격이 갖추어진 인사들을 새로
회가 별도의 구좌를 보유하고 있는 것처럼 차세대 육성위
인회 임원들이 나와 신속한 처리를 위해 일손을 도
운 이사로 영입할 수 있다”고 덧붙여 한 달 이내에 이사 정
원회도 전문성을 지닌 별도의 위원회로서 별도의 구좌가
운 가운데 진행된 이번 순회영사 업무는 예약제로
원을 늘일 수 있는 문을 열어 놓았다.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실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사전 예약 없이 오는 동포
소위원회 구성을 제의한 안문영 이사장은 “한인회칙을
안문영 이사장은 “송중근 회장이 밝힌 차세대 위원회에
들의 수가 많아 예정된 시간을 넘기는 등 아쉬움을
검토한 결과 일부 조항들이 상충되거나 모순점을 안고 있
관한 사항은 집행부 내부의 일이며 집행부의 수장인 한인
사기도 했다. 한인회 관계자들은 “앞으로 실시되는
어 이를 정확히 심의하고 회칙을 개정할지 여부를 결정하
회장이 결정할 사항이지만 이사회는 한인회 전반에 관한
순회영사업무뿐 아니라 동포 사회의 다른 행사에
는 소위원회를 먼저 구성해 연구해야 한다”고 발의해 참
사항을 무엇이든 토의할 수 있는 공개된 장이기 때문에 (
도 예약제가 정착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석 이사 전원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표면화된 이상) 논의해야 한다”며 참석 이사들에게 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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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이 74세의 할머니 지갑을 털어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같은 날 범행 몇 시간 전에도 같은 장소에 설치 된 무인 카메라에 이들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히고 연쇄 범행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 부했다. 이들 범행에 관련된 동영상은 Philadelphia Police YouTube Channel에서 볼 수 있다. 경찰은 시민들이 이들을 발견하거나 관련 사항을 알고 있으면 경찰에 즉시 신고(911)하고 개인적으로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필라델피아 한인범죄방지위원회 관계자들은 “10대 범 죄자들을 더 조심해야 한다”며 특히 동양인들이 현금을 많이 소지한다는 잘못된 인식을 버리지 않아 연말연시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말연시 특별 경계에 들어간 필라델피아 경찰국은 최 근 벌어진 일련의 강절도 사건 용의자를 공개 수배했다. 지난 12일 밤10시39분에 셉타 전철 내에서 승객들 간에 언쟁이 벌어져 이 가운데 한 명이 권총을 발사, 승객 한 명
경찰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가 두 명으로 모두 10대 청소 년들이라고 밝히고 시민들의 협조를 구했다. 경찰은 이들 15가 마켓에서 탑승해 총격 사건을 일으킨 후 46가 마켓에서 내려 도주했다고 밝혔다.
또 쇼핑을 가거나 모임에 참석할 경우 차 안에 귀중품을 두고 내리거나 밖에서 차 안에 귀중품으로 보이는 물건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게 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필라델피아 경찰국은 매년 추수감사절 다음날
또 범인들은 모두 16세에서 19세 사이의 흑인 남성으
부터 1월 중순까지 특별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순
또 이 총알이 피해자 뒤편에 있던 다른 승객의 허벅지를
로 약간 마른 보통 체격이었으며 후드 티를 입고 있었다
찰 등에 많은 경관을 증원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지만
관통해 두 명의 시민들이 생명에 위협을 받은 사건이 발생
고 인상착의를 밝혔다. 지난11일에는 176 웨스트 첼튼 애
가정과 직장에서 지켜야 할 안전 수칙을 준수해 불행을
해 경찰이 범인 검거에 신속을 기하고 있다.
브뉴에 있는 패스 마크 주차장에서 10대 흑인 청소년 두
당하는 일이 없도록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복부에 총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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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고 용기만 가지고 시작하면 최대 3개월 이내에 연방세
라이센스가 발급되고 세무전문가로서 활동할 수 있게 된
무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고 한다.
다. 미국에서 연방 국세청에 납세대리 업무를 할 수 있는
미국 연방 국세청이 주관하는 미국 연방세무사시험은 세법만 3과목으로 나누어 시험을 치룬다(개인 소득세, 사
장홍범 교수의 세무사 시험 준비반이 필라 지역에서 개 설되고 있다.
자는 변호사, 공인회계사, 연방세무사 등의 자격 소지자 만 가능하다.
업소득세, 국세기본법). 출제 형식은 모두 객관식 사지선다
강의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분들 위해 실제 강의를 녹
형 문제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과목당 100문항씩으로 3
화한 dvd와 인터넷 동영상이 제공되고 있어 언제라도 시
시간 30분씩 시험이 실시된다. 응시 자격은 국적이나, 학
험준비를 시작할 수가 있다. 세무사 시험 정보를 위해서
력, 학점 등에 제한이 없이 누구나 응시가 가능하다.
는 www.eatax.net을 참고하거나 전화 714-393-2238으
이 세무사시험에 합격하면 미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사
로 문의하면 된다.
매년 LA에서 방문하여 필라지역 강의를 개설하고 장홍 범 교수는 벌써 5년째 이 지역의 한인들을 위해 세법 지식 을 전파하는 전도자의 역할을 다 하고 있고, 힘든 일보다 는 보다 전문직업을 찾는 분들을 위해 세무 전문가가 되 는 길을 안내하고 있다. 올해로 25년째 미국연방 세무사 시험 준비강의를 개설 해온 장홍범 교수 미국 세무사 시험 준비반은 전국 12개 도시에서 강의를 실시하고 있다. 장홍범 교수가 세무사 시 험 준비반은 그 합격률이 90%에 달한다. 전체 평균 합격 률이 30% 정도인 시험이라는 사실과 비교하면 참으로 놀 라운 합격률이 아닐 수 없다. 한인 응시들의 높은 합격률 은 한인들의 높은 학구열과 명석한 두뇌 때문에 가능하다 고 한다. 미국에 온지 얼마 안된 사람, 세무회계 지식이 아
벅스카운티 장로교회(담임 김풍운 목 사)는 제1회 장학생 8명을 선발했다. 고교12학년부터 대학3학년까지의 동 포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장
목사(사진)는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생 활에 모범이 되는 학생 8명을 선발했다” 며” 오는 30일 오후 4시 본당에서 장학 금 수여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학금 선발에 많은 학생들이 신청했으나
벅스카운티 장로교회는 앞으로 장학
이 가운데 8명이 장학생으로 최종 확정
생 선발을 연례 사업으로 정하고 교회
됐다. 장학생들은 1천 달러의 장학금을
출석 여부를 떠나 필라델피아와 인근 지
받는다.
역의 우수 학생들로 경제적 도움이 필요
벅스카운티 장로교회의 김풍운 담임
한 학생들을 선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직은 부족한 사람, 영어가 좀 안되는 사람들도 걱정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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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하면서도 지난 13년 동안 겨자씨 같은
어 온 이귀옥 위원장은 그 동안의 세월을 “
장학회에 물을 주고 비료를 주며 잔가지를
동포들에 대한 감사와 안타까움이 교차한
쳐 열매가 맺기 시작하는 현재의 모습으로
다”는 말로 대신했다.
은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지우지 못했 다.
히 물러나려고 했으나 신임 위원장인 조남
를 듣고 지난 날을 다시 한 번 돌아보기도
후학을 양성한다는 기본적인 개념보다
수씨가 “(이귀옥 위원장이) 도와주지 않으
했지만 “조남수 위원장과 위원들이 의욕도
동포 사회의 미래를 가꾼다는 사명감에
면 위원장을 맡지 않겠다”고 고집해 그 동
많고 지혜와 비전도 좋아 기대가 크다”고
힘든 줄도 모른 채 사생활을 포기하고 지
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무에 대한 조언과
소회를 밝혔다.
난 13년을 하루같이 뛰며 장학회를 가꾸
어려움을 해결하는 지혜를 모으는 고문직
필라델피아 일송회는 17일 송년회를
가 매년 도움의 손길을 아끼지 않아 항
는” 일송회 회원들과 가족들에게 감사
겸한 월례회를 갖고 밀알선교단과 뉴비
상 감사하다”며 “소외된 이웃, 어려운 이
의 뜻을 표했다.
전 센터에 후원금으로 각각 1천 달러씩
웃을 돌보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가
을 전달하고 그 동안의 노고를 치하하 며 격려했다. 장병기 일송회 회장은 밀알선교단의 김지연 간사와 뉴비전 센터의 채왕규 목
윤두환 박사의 출연금을 시발로 윤두환
사에게 성금을 전달하면서 “동포사회의
장학회에서 한인회 장학회로 발전에 발전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을 오랜 기간
을 거듭하면서 동포사회의 꿈나무들을 열
보살펴 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하다”며
정적으로 가꾸어 온 이귀옥 위원장은 최근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랑의 손길을 당부
“흔히들 말하는 박수 칠 때 떠나야 한다”
하면서 일송회에서도 지속적으로 후원
는 생각과 “젊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어
할 것을 약속했다.
야 한다”는 생각으로 일선을 떠나기로 결
사람들로부터 그 동안의 장학회 관련 활 동에 대해 많은 치하와 앞날에 대한 격려
을 삼는다.
동안 이끌어 온 이귀옥 장학위원장(사진)
이귀옥 위원장의 이임 소식을 들은 주변
장학위원회 일을 접으며 일선에서 완전
가꾸는 데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에 위안
필라델피아 한인회 장학회를 지난 13년
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김지연 간사와 채왕규 목사는 “일송회
정했다고 밝히며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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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 참석자들이 ‘위하여’를 함께 외치며 분위기를 달구
선물을 증정, 훈훈함을 더해 주었다.
기도 했다. 오찬 후 참석자들 전원에게는 머플러, 담요 등 준비해 온
민주평통 필라델피아협의회 주최 동포 어르신 초청 오 찬 간담회가 15일 오후 코바 레스토랑에서 열렸다. 연말을 맞아 필라 지역 65세 이상 한인 노인들을 위한
재미 한국학교 동중부협의회는 15일 가야 연회장에
(남부 뉴저지 통합), 오성원(뉴호프), 김수정(트렌톤), 강
서 ‘2012 한국학교 교사 송년의 밤’을 갖고 한글교육에
정화(랜스데일 연합), 진지연(벅스카운티) 유인영(새하
공로가 큰 리하이밸리 한국학교 정수경 교사 등 18명
늘), 김진숙(안디옥), 김영옥(남부뉴저지 연합감리), 박
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은희(필라 한인연합), 이미선(한인교회 제일), 김영미(한
이번 오찬 간담회에는 김덕수 민주평통 필라협의회장을
이날 한 회장은”한글은 우리 자녀들이 글로벌 세계
비롯 송영건 간사, 김헌수 상임위원 등 민주평통 관계자들
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강조하
이 참석, 노인들을 위로하고 오찬을 함께 했다.
고 "해외 일선에서 한글을 가르치고 알린다는 사명심
이 자리에는 신임 김형길 뉴욕총영사관 부총영사와 장 병원 동포영사가 참석, 필라 동포들과 상견례를 가졌다.
솔), 김신영(양의문), 채영심(델라웨어)
과 자부심을 가지고 한국어 보급을 위해 노력해 달라" 고 당부했다.
김형길 부총영사는 “필라 동포 어르신들을 보니 한결같 이 안동 양반들을 뵙는 것 같다”며 “앞으로 필라델피아 동포들을 위하고 함께 하는 뉴욕 총영사관이 되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범 교사상 수상자.
정수경(리하이밸리 한국학교), 강정선(해밀턴), 전영
희(영생), 황수희(다솜), 김현숙(필라 임마누엘) 윤기석
이날 김헌수 상임위원은 건배를 제의하며 ‘조국’을 선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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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대 필라골프연합회 신임 회장으로 온용출씨가 선임됐다.
한 온용출씨가 맡게 돼 중장년층의 참여 확대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18일 뮤타포차에서 열린 신구회장 이
이날 정현훈 전 회장은 이임사에서 “지
취임식에서 신임 온용출 회장은 취임사
난 1년간 연합회를 무난하게 이끌 수 있었
를 통해 “골프를 통한 유대뿐만 아니라 한
던 건 함께 고생했던 임원들의 노력과 헌
인 동포사회에 기여하고 커뮤니티를 이끌
신 덕분이었다”며 “내년에는 온용출 신임
어가는 단체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며 “새
회장님을 중심으로 회원들이 더욱 단합하
해에는 집행부 임원진 모두 일치 단결하여
는 단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욱 발전하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 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16대 회장을 지낸 김명수 전 회장은 축 사를 통해 “18년 전 골프연합회장을 지낼
제 34대 필라델피아 골프연합회 집 행부 임원은 다음과 같다.
회장: 온용출, 수석부회장: 이인행, 부회
때부터 회원들이 급증해 어떤 대회때는
장: 유자방, 김상원, 사무총장: 김창식, 감
180명씩 모여들어 일부는 돌려보내야 했
사: 김성찬, 고문: 배자홍, 정우현, 경기진행
다”고 회고하고 “새 회장으로 경험이 풍부
위원장: 김홍경 프로
필라델피아 한인식품인협회는 19일 서라벌 회관에서 2012년도 총회를 열고 우완동 회장을 유임 시키는 등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우완동 회장은 이날 총회에서 “ 지난 1년 동안 수고한 임원 이사 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불경 기로 인해 수많은 회원들이 전업 또는 폐업으로 일선을 떠나는 현실을 목격하면서도 협회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없었음에 가슴이 아팠던 한해였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표시했다. 이날 총회에서 는 지난 1년 동안 식품인협회가 벌였던 각종 사업과 행사에 대한 보고 및 평가, 내년도 사업 계획 발표 등이 있었다. 우완동 회장은 “지난 1년 동안 모두 4 차례의 식품위생 교육과 2차례의 세미 나를 통해 회원들이 생업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정보와 자격증 등 부대 요소를 갖출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히고 “식품업에 종사하는 회원들의 절대 수가 대 폭 감소해 위생교육 수강생도 함께 감소하지만 내년에는 클래스당 정원이 줄어 도 두 달에 한 번씩 하는 위생교육 스케줄은 올 해와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덧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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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월드 U S A & W O R L D
코네티컷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14일 오
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 20대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어린이 20
코네티컷은 미국에서 가장 잘 살고 안전
명을 포함해 최소한 28명이 사망하는 사건
한 곳으로 평가 받던 곳 중 한 곳으로 이
이 발생했다.
사건은 미국인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골라가며 총을 쐈다는 추측도 가능하다고
악관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애도성명을
경찰은 밝혔다.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극악무도한 참
뉴욕타임스는 애덤 란자가 뉴튼 고등학
사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이런 비극적인
교를 다녔고, 동창생들은 그를 똑똑하고
일이 자꾸 발생하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
내성적이지만 신경질적인 인물로 기억한다
다. 어린이들은 물론 희생당한 사람들의 미
▼집에서 모친 살해하고 학교로 가
고 전했다. 남의 시선을 끌지 않으려고 노
래가 없어진 게 너무 가슴 아프다”고 말했
아이들에게 무차별 난사
력했다고 한다.
다. 그는 이런 총기 난사사건을 막기 위해 “
사건이 일어난 학교는 유치원생부터 초
일부에서는 애덤 란자의 어머니가 종말
의미 있는” 행동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로 총격을 가했다. 란자는 5~10세 어린이
등학교 4학년까지 5~10세 어린이들이 다
론자였으며 아들에게 영향을 주었을 것이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의 지시로 이날
20명과 교직원 등 26명을 살해하고 자살
니는 곳이다. 란자는 이 학교에서 두 학급
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으나 범행 동기는
했다.
어린이들에게 총을 난사했다. 총에 맞은 이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범인인 애덤 란자(20)는 이날 오전 9시40 분쯤 모친이 유치원 교사로 근무하는 코 네티컷주 뉴타운의 샌디훅 초등학교를 찾 아가 유치원생들과 교직원 등에 마구잡이
란자는 총기난사 직전 집에서 모친을 살
들 중 한 명이 부상을 입었을 뿐 모두 사
해하고 집을 나선 것으로 추정돼 현재까지
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놀랍
사건 관련 사망자는 범인을 포함해 28명이
도록 정확하게 총을 쐈다"고 말했다. 범인
다.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
이 아이들을 좁은 공간에 가둔 채 한 명씩
영업시간 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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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은 2007년 4월16일 버지니아 주 블랙스버그의 버지니아텍에서 한인 학
▼오바마“희생자애도”…백악관 , 조 기게양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
에버그린 스파 ■ ■ ■ ■ ■
부터 18일까지 조기를 게양했다.
한국인 마사지걸
세 구함
생 조승희가 32명을 사살하고 스스로 목 숨을 끊은 사건 이후 학교에서 발생한 최 악의 총기 난사 사건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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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서 제기했던 ‘나이 문제’에 대해 일축
독서•저술•강연•강의 등을 하면서 지낼 것
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세우지 못
했다. 클린턴은 “감사하게도 나는 단순히
같다”고 말했다.
했지만 자선이나 학술 관련 활동을 통해
건강한 정도가 아니라 믿기지 않을 정도 미국 차기 대선주자 1순위로 꼽히는 힐 러리 클린턴(65.사진) 국무장관이 2016년
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로 스태미너와 에너지가 넘친다”고 자신감 을 보였다.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클린턴은 역대 미 국무장관 중 가
12일 미 ABC방송에서 방영된 ‘바버라 월
장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그는 100만 마
터스가 만난 2012년의 인물 10인’이라는
일(161만㎞)을 비행하며 112개국을 누볐
특별방송에 출연해서다.
다. 비행기 안에서 보낸 시간만 꼬박 1년
이날 방송에서 클린턴은 전설적인 언론
이다. 클린턴 나이의 반밖에 안 되는 수행
인 바버라 월터스(83•여)에게 허심탄회하
원•기자들이 그를 따라다니느라 고생했다
게 속내를 드러냈다고 미국 언론은 평했
는 후문이다. 클린턴은 건강 비결이 ▶물
다. 클린턴은 국무장관 시절과 퇴임 후 계
을 많이 마시고 ▶짬나는 대로 요가나 수
획, 심지어 자신의 헤어스타일에 대한 논란
영을 하며 ▶규칙적으로 잠을 자는 것이라
까지 언급했다. 클린턴은 “내가 대선에 또
고 밝혔다.
다시 나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
클린턴은 “새 국무장관이 임명되고 인수
대선 도전을 이미 경험했다는 사실에 감사
인계를 마치는 대로 각료 생활을 그만둔다
한다”고 말했다. 클린턴이 공식석상에서
는 것만은 확실하다”며 “(퇴임 후) 모든 가
직접 불출마 의견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능성이 열려 있다”고 했다.
그는 “2016년 대선에서 당선되고 재선
그는 “나는 미국 최상층부에서 20년 동
임기까지 마치면 클린턴은 77세”라며 일
안 활동했다”며 “이제는 내려올 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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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장관은 “퇴임 이후 무엇을 할지
이라크 현지의 한 지방방송국에서
고 전했다.
탈라바니 대통령이 사망했다고 보도
그러나 이라크 대통령실은 국영 이
하고 있으나 대통령실은 이를 공식 부
라키아 방송을 통해 "탈라바니 대통
인하는 등 사망설을 둘러싸고 공방이
령의 상태는 안정적"이라며 사망했다
벌어지고 있다.
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18일 오후 9시46
현지 의료계의 한 소식통은 이에 앞
분 현지 텔레비전 방송 보도를 인용
서 탈라바니 대통령이 전날 밤 의식을
해 긴급기사로 탈라바니 대통령이 사
잃은 채 바그다드의 마디나트 알 티브
망했다고 타전했다.
병원으로 실려 왔다고 전했다.
수니 이라키 이슬라임 당이 소유한
대통령실은 앞서 이날 성명을 내고
바그다드 채널은 대통령실 소식통을
탈라바니 대통령이 과로로 바그다드
인용해 "탈라바니 대통령이 오늘 바그
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는 사실을 확인
다드의 병원에서 건강 악화로 숨졌다"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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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영입하려 하고 있는 공화당 척 헤이글 전 상원의원(66)
기 국무장관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이 차기 국방장관으로 임명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도
일각에서는 오바마가 라이스를 의회의 인준을 거치지
했다. 또 라이스의 사퇴와 함께 헤이글이 국방장관에 임명
않아도 되는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기용할 것이라는
될 경우 오바마는 국정에 초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공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 경우 톰 도닐론 보좌관은 백악관
당에 요청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비서실장으로 옮기고 현재 백악관 비서실장인 잭 류는 재
또한 존 케리 민주당 상원 외교위원장(69)은 라이스가 자진 하차하고 헤이글이 국방장관으로 교통정리되면서 차
무장관에 기용되는 등 연쇄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 이 나온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집권 2기 국무장관으로 유력했 던 수전 라이스 유엔대사(48)가 스스로 국무장관 후보에 서 물러났다. 라이스 대사는 13일 오바마에게 서한을 보내 “국무장 관에 지명될 경우 공화당의 반대로 인준절차가 길어지고 국내외적 정책 우선순위에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며 자신 을 국무장관으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철회해 줄 것을 요 청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차기 국무장관 후보 군에서 자신을 제외해 달라는 라이스 대사의 요청을 받 아들였다”고 발표했다. 그는 “최근 라이스 대사에 대한 부 당하고 왜곡된 공격에 대해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 지만 그의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언론들은 이날 오바마가 탕평인사의 상징으
최근 스페인에서 마약인 코카인을
겨졌다. 경찰은 이 여성의 가슴이 일그
가슴에 삽입해 밀반입하려던 20대 여
러져 있고 피가 흥건한 붕대로 감겨있
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는 것을 발견, 병원으로 이송해 검사하
이 여성은 코카인을 가득 넣은 보형
다가 '코카인 보형물'을 찾아냈다. 이 여
물로 가슴 확대 수술을 받는 위험천만
성은 두 달 전 코카인을 채운 보형물로
한 짓을 저질러 목숨이 위태로울 뻔했다. 영국 데일리
가슴 확대 수술을 받았다고 경찰에 고백했다. 결국 이
메일에 따르면 이달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 엘프랏 공
날 다시 가슴에서 보형물을 제거하는 재수술을 받은
항에서 파나마 출신의 28세 여성이 코카인을 넣은 보
것으로 전해졌다.
형물을 가슴에 이식해 밀반입하려다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공항에서 그녀는 몸이 매우 아픈 것처럼 보
당시 공항에서 입국심사를 받던 이 여성은 질문에
였다"면서 "만약 코카인 보형물이 가슴에서 터졌다면
대답을 잘 못하고 수상한 행동을 보여 공항 경찰에 넘
그녀는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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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20명과 용감한 어른 6명을 기억하기 위해 이 자리에
전문가들은 이 연설이 “철학적인 깊이, 모든 이들이 공
모였다”고 총기난사의 비극을 막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감할 수 있는 보편성, 간단명료한 문구, 아름다운 은유 등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총(guns)’이라는 단어를 한 번도
명연설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국가 위기 상황에서
사용하지 않으면서 총기규제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했
지도자가 보여줘야 하는 리더십을 적절히 표현하고 있다”
다.
고 평가했다.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이 게티즈버그 연설에서 ‘노
오바마의 뉴타운 연설은 여러 측면에서 1863년 링컨의
예제도(slavery)’라는 단어를 쓰지 않으면서 노예제로부
게티즈버그 연설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시
터의 해방과 자유를 설파한 것과 마찬가지였다. 올 5월 베
링컨 대통령은 남북전쟁의 상흔이 휩쓸고 간 게티즈버그
스트셀러에 오른 오바마 전기 ‘버락 오바마: 스토리’를 출
국립묘지 봉헌식에서 단 266개의 단어로 이뤄진 짧은 연
간한 데이비드 마라니스 워싱턴포스트 에디터는 자신의
설로 ‘민주주의와 평등이라는 미국의 건국이념을 실현하
트위터에서 “링컨 대통령의 게티즈버그 연설에 버금간다”
기 위해 갈등을 이겨내고 단결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
라고 극찬했다.
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희생당한 선생님과 어린이들, 현
‘오랜만에 들어본 최고의 연설이었다.’ ‘결코 꾸며낼 수
오바마 대통령은 “인간은 나약하지만 단 한 가지 확실
장에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보여준 용기와 희생정신이야
없는 진솔함과 슬픔이 배어 있었다.’ ‘한마디로 멋진 연설
한 것은 아이들에 대한 우리의 사랑이다. 남아있는 우리
말로 미국을 지탱하는 힘”이라고 높이 평가한 뒤 “앞으로
이었다.’
는 이들의 기억에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
수주 내에 부모와 교육가, 전문가들과 합심해 이런 비극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코네티컷 주 뉴타운 고교 대
다. 보수 성향의 인터넷 뉴스 사이트 드러지리포트는 오바
이 더는 일어나지 않도록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국가적
강당에서 16일 열린 총기난사 사건 희생자 추모기도회에
마 연설 사진 밑에 ‘사랑’이라는 단 한 단어를 써서 톱뉴
인 단합으로 비극의 고리를 끊겠다고 약속했다.
서 한 연설에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낙심하지 말라…. 보
스로 올렸다.
이는 것은 잠깐이지만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다”는 성 경 문구로 연설을 시작한 오바마 대통령은 “어여쁜 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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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희생자의 가족에게 “어떤 위로라도 하겠다. 어떤 슬 픔이라도 나누겠다”며 공감의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희생당한 6, 7세 어린이 20명의 이름을 일일 이 부른 뒤 “이 아이들의 기억에 부끄럽지 않은 나라가 되 자”며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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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뉴스 I M M I G R A T I O N N E W S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정절벽 타개책을 마무리하는 대로 새해 1 월말이나 2월초 이민개혁에 착수키로 확정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워싱턴에선 이미 행정부처별 준비에 착수하고 연방상원의 이민개혁 6인방이 첫 모임을 갖는 등 사전정지 작업이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백악관은 2010년 때와 같이 300쪽이 넘는 포괄이민개혁 법안의 지침을 연방의회에 보낼 것인지, 아니면 연방상하원에서 초당 적인 이민개혁법안을 마련하도록 맡길 것인지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 으로 알려졌다.
2013년 1월 20일부터 집권 2기를 시작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은 특히 연방하원에서 단순 과반수인 218표 이상을 얻는 것
현재 초읽기에 몰려 있는 재정절벽 타개책을 마무리 하는대로 이민
은 물론 연방상원의 60표장벽을 넘기 위한 구체적인 이민개혁법 성사
개혁에 나서기로 확정한 것으로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 미 언론들
전략을 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재정절벽을 피하기 위한 해법을 매듭지으면 다음 국정과제로 이민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백악관 고위관리들이 확인했 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미 “나의 2기 취임식이 끝난 직후에 이민개혁법 안이 연방의회에 상정돼 논의 되기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국토안보부와 법무부, 상무부, 교육부 등 연방정부의 관련 부처별로 이민개혁 준비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백악관 관리들은 전했다. 포괄이민개혁을 다룰 연방의회에서는 1월말이나 2월초 부터 상하원 법사위원회 등 관련 위원회 별로 이민개혁법에 대한 청문회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민개혁 성사의 열쇠를 쥐고 있는 연방상원에서는 이미 이민개혁을 위한 8인방, 혹인 6인방이 구축돼 첫 모임까지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오바마 대통령은 새해 1월 21일에 거행될 자신의 2기 취임식에서 취
민주당에서 척 슈머, 딕 더빈, 로버트 메넨데즈 상원의원과 공화당에
임사와 2월초에 행할 새해 국정연설을 통해 이민개혁 우선 추진 의지
서 린지 그래험, 존 매케인 상원의원, 그리고 제프 플레이크 당선자 등
를 공개 천명하면서 이민개혁 대장정에 나설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6명이 지난 4일 밤 첫 모임을 갖고 초당적인 이민 개혁법안 논의에 돌
오바마 대통령은 또 국경안전강화, 불법고용차단, 불법이민자 합법 신 분부여, 합법이민 확대 등을 한꺼번에 다루는 포괄이민개혁법을 추진 할 것으로 백악관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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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했다. 워싱턴 정치권에선 새해 이민개혁이 성사될 가능성은 적어도 50% 를 넘어섰으며 많게는 80%에 도달하고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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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2 0 1 2 덕천진주 보석전 : 1 2월 1 8일 (화 ) ~ 2 6일 (수 )까지 장소 : 첼튼햄 고바우 지하상가 ☎ 212-398-0777
이주일의 時
폭포를 샀다 오십 미터 백 미터 백이십삼층짜리도 있었지만 내 키 정도 의 조그만 폭포를 샀다 목숨을 주고 샀다 누가 조금만 잘라 달라고 부탁했으나 그럴 수 없었다
용산중고등학교 필라 동문회 : 1 2월 3 0일 (일 ) 3 p m
나는 없다 이미 흘러가버렸다
제 9회 은퇴목회자 /목회자사모 섬김잔치 : 1 2월 3 0일 (일 ) 6 p m
높은 폭포를 이고 가는 사람을 본 적이 있다
장소 : 가야 레스토랑 연회장 ☎ 610-659-8401(방국현)
장소 : 기쁨의 교회 ☎ 215-500-2838(회장 김성철 목사)
신년하례예배 및 조국사랑기도회 : 1월 2 7일 (일 ) 6 p m 장소 : 필라한빛성결교회 ☎ 267-679-4598(강학구 목사)
한인 남성 무료 전립선암 검사 : 매달 네 번째 월요일 아인슈타인 병원(5501 Old York Rd.) ☎ 215-663-6114
서재필 재단 무료법률 상담 : 매주 화요일 9 a m ~ 1 2 p m 장소 : 서재필 센터(프레드릭 김 변호사) ☎ 215-224-9528
한국여성봉사회 영어교실 : 매주 화 8 p m
KWC 사무실(젠킨타운) ☎ 215-595-4176 / 267-261-8907
필리 카메라타 합창단원 &부부합창단 모집
소프라노/알토/테너/베이스 ☎ 215-499-0320(박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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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 매주 월 7:30~9:30pm 등대연합감리교회(조병우 목사) 체리힐: 매주 화 8~10:00pm 체리힐제일교회(고한승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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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는 폭포다 이른 아침 은행 앞에서
서울역 화장실 문을 밀고 나오는데 쏟아지는 폭포 속으로 울면서 사라지는 그를 멍하니 바라본 적도 있다 평생을 흘러도 폭포는 폭포여서 폭포는 죽는다 찰나마다 죽고 찰나마다 살아난다 사람들은 모두 폭포 속으로 사라진다 사라진 사람들을 뚫고 이야기를 뚫고 수요일을 뚫고 영원의 은유를 뚫고 폭포는 폭포다 그렇다 목숨을 주고 폭포를 샀다 나는 없다 우린 모두 이미 흘러가버린 과거의 몸 폭포는 폭포다 폭포는 폭포다 김점용 1965년 경남 통영 출생. 서울시립대 국어국문학과와 대학원 졸업. 1997년 《문학과사회》로 등단. 시집 『오늘밤 잠들 곳이 마땅찮다』.』 『메롱메롱 은주』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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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벤치 이재철 목사 : 필라델피아 밀알선교단 단장
한해가 조용히 저물어 가고 있다. 식당 과 쇼핑몰마다 캐롤송이 울려 퍼지고 구
추억이 흐뭇한 훈훈함으로 내 가슴에 되
받는 것이 너무 많았기에 모처럼의 해방
살고 있다. 그럼에도 마음에는 예전 같
살아난다.
이 소중했는지 모른다. 성탄의 의미도 모
은 여유가 없다. 성탄절의 본산인 땅에서
른 채 그렇게 지냈었다.
는 “Merry Christmas!”보다는 “Happy
세군 자선냄비와 어우러져 들려오는 종
부끄러운 말이지만 나는 성탄절을 교
소리를 들으며 성탄이 가까워 옴을 느낀
회에서 보낸 기억이 별로 없다. 성탄절에
그러다가 소명을 받고 신학대학에 입
Holiday”라는 인사가 더 익숙해져 가고
다. 아빠 차에 오른 딸에게 물었다. “너는
교회를 가기는 갔다. 오로지 빵과 학용품
학을 하였다. 그때부터 성탄절은 가장 바
있다. 집집마다 의미도 모르는 트리장식
캐롤을 들으면 가슴이 설레이니?” “모르
을 받기 위해서였다. 친구들이 간다고 하
쁜 날이 되었다. 크리스마스이브에는 주
이 요란하지만 그저 무덤덤하고 캐롤을
겠어, 이상한 캐롤이 너무 많아서. 그런데
니 따라가서 선물을 받았을 뿐이다. 중학
일학교 어린이들의 “성탄발표회”(재롱잔
들어도 가슴이 설레이지 않는다.
정말 은혜로운 캐롤을 들으면 조금은 가
교 졸업반 때 처음으로 친구들끼리 모여
치)가 있었다. 행사를 마무리하고 밤이
철없이 뜻도 몰랐지만 기대감 속에 맞
슴이 설레이는 것 같아” 딸의 말을 듣다
앉아 자르던 크리스마스 케잌이 생각난
깊어지면 청년회 모임이 이어진다. 20대
이하던 어린 시절에 성탄절이 그래서 사
말고 핀잔 섞인 한마디를 했다. “아니, 20
다. 어른들 몰래 처음 먹어보던 샴페인 향
초반에 청춘들은 서로 마주 앉는 것만으
무치게 그립다. 금년 크리스마스이브에는
대에 캐롤을 들어도 가슴이 설레이지 않
의 여운이 아직도 입안에 머물러있다. 고
로도 행복했다. 다양한 게임과 선물 교환
세상의 어설픔에 빛으로 꿈을 주러 오신
으면 어떻게 하니?” 그렇다. 어린 시절에
교시절도 여전히 성탄절은 그냥 들떠 보
을 해가며 자정을 넘기고 권사님들이 준
아기예수님의 뜻을 깊이 헤아리며 맞이
는 성탄이 가까워오면 가슴이 뛰었다. 20
내는 절기였다. 그때는 ‘통행금지’시대였
비한 팥죽을 먹고는 조를 짜서 “새벽송”
하고 싶다. 그러면서도 저만치 지워져가
대에 성탄절은 추억 투성이었다. 그런데
다. 자정이 넘으면 거리를 다닐 수 없었지
을 돌았다. 하얀 눈이 쏟아져 ‘화이트 크
는 성탄의 추억을 더듬으며 희망 한 부
이제는 아무리 성탄 찬송을 들어도 별
만 일 년에 딱 두 번. 크리스마스이브와
리스마스’가 되는 날은 실로 대박이었다.
대 가득 선물 받는 그런 성탄절이 되었
느낌이 없다.
12월 마지막 날에는 통행금지가 해제되
그렇게 청춘들은 가슴이 들뜬 채 성탄전
으면 한다.
는 특권이 주어졌다. 그 황금 같은 찬스
야를 하얗게 지샜다.
초등학교 시절에 좁은 골방에서 친구 와 함께 카드를 그리며 별빛 반짝이라고
를 그냥 넘길 수는 없지 않은가?
전도사 시절에는 중고등부 아이 들의 에너지를 다스리느라 힘
가루를 흩뿌리던 때가 기억난다. 일단 십
고교시절에는 밤새도록 종로거리를 싸
자가가 달린 예배당 그림을 그린 후 곁
돌아다는 것이 일상이었고 20대에는 아
을 소진해야 했고 성탄의
에 소나무 성탄트리를 세워 균형을 잡았
무 목적 없이 친구들과 어울리며 성탄을
낭만보다는 학생들을 통
다. 아랫목에 배를 깔고
보냈다. 군사 독재 시대였음에도 연말이
제하고 프로그램을 진행
카드를 그리는 우리들
되면 서울 시내는 인파로 들끓었다. 전파
하며 20대 후반을 보내야
의 코를 타고 윗목에
사에서 울려 퍼지는 캐롤송이 분위기를
했다. 그래도 지금 생각하면
걸려있던 매케한 메
돋우고 성탄전야가 되면 그야말로 온 나
풋풋한 그리움이 안개처럼 피
주향이 밀려 들어왔다.
라가 몰입이라도 하듯 흥분과 설레임의
어오른다. 통행금지는 이제 까
40여년이 훌쩍 지나버
도가니가 되었다. 통행금지가 해제된 서
마득한 과거사가 되어버렸다. 경
린 세월의 뒤안길
울 시내를 누비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제가 어렵다지만 옛날 그 시절에
에서도 그때 그
해방감을 느꼈다. 그 시대는 그만큼 통제
비하면 모든 것이 풍족한 시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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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21.2012-Dec 27.2012 주간필라 63
청소년 상담 이응도 목사 : 필라초대교회 / 가정상담 연구원
‘희망으로’라는 아이디를 쓰는, 인터넷을 통해 알게
는 걸 말릴 이유도 없고, / 그것이 죄도 되지 않을 것
/ 거동도 못하는 사람을 인정하기로 했다. / 저 사람
된 분이 있습니다. 그 분은 전신의 근육이 무력해져
이다. / 굳이 약자를 돌보라는 명령과 / 상한 갈대도
의 도움조차 받아야 할 더 어려운 사람도 있는데 / 살
가는 병을 앓고 있는 아내를 간호하고 있고, 중학생
꺾지 않으신다는 약속은 왜 필요할까? / 무언가 그래
아야하고말고! / 하긴 내 아내도 별 만만치 않으니.....
딸을 여러 성도들의 도움을 통해서 돌보고 있습니다.
서는 안되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지난 한 해, 2011년을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즐겁고
말할 수 없는 어려움 속에서도 믿음과 사랑, 신뢰와
병원에 있는 사람들만 약자이고 / 소용이 없이 남을
의미 있었습니까? 슬프고 힘들었습니까? 저는 여러
책임을 포기하지 않으려 애쓰는 중에 이런 글을 썼
괴롭히기만 하는 사람들일까? / 정말 그럴까? / 그럼
분들이 한 해를 돌아보면서 위에 소개드린 글과 사람
습니다. 소개하고 싶습니다. ‘누군가 가장 밑바닥에 있
병원생활 하지 않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가? / 직장
에 대해 잠시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참으로 힘들
다...’는 제목의 글입니다.
에서 학교에서, 혹은 가정에서조차 / 열등감과 약자로
고 고통스러운 현실 속에서 김재식씨는 아내의 고통
몰려서 / 한없이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한데...
을 보면서 절망하지 않습니다.
밤 11시 넘은 시간 / 부시럭 거리는 소리에 이어 우 당탕 저벅저벅, / 누가 이 시간에 잠 안자고 남들을 괴
고통에는 일렬이 없다. / 위 아래가 없다. / 그래서
누군가 더 아래, 그보다 더 깊은 곳에 고통당하고
롭힐까? 앞쪽 환자가 간병인의 부축을 받아 휠체어
나의 고통이 세상에서 가장 힘들다고 느끼지만 / 그
있음을 보고 있기 때문이요,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를 타고 / 화장실을 가는 것 같다. '어쩔수 없지... 생
렇게 말해선 안된다. / 나는 아내보다 덜 힘들고, / 누
자신이 경험하는 고통보다 낮은 곳에 아내가 있고, 아
리대사를,'
군가는 나보다 덜 힘들다. / 그건 심정의 강도를 말하
내보다 더 깊은 고통을 경험하는 다른 환자들이 있습
그런데 끝이 아니다. / 잠들만 하면 밤1시 새벽 3시...
는 것이 아니고 / 누가 누구를 도와줄 정도를 기준으
니다. 그리고 그 보다 더 깊이, 더 깊이 아래, 또 아래에
/ 간신히 조용할만하면 또 6시에 간호사 혈당체크 인
로 말하는 것이다. 그러니 자신의 어려움이, 고난이
서 그가 만난 것은 예수님입니다. 그는 자기보다 낮은
슐린주사, / 밥먹다 시끌벅적 웅성웅성 소리가 들린다.
세상에서 가장 무겁다고 / 말하지 말일이다. / 누군가
곳에, 깊은 곳에서 신음하는 사람들, 가장 깊은 곳에
/ 병실로 들어서면서 잔뜩 화가난 목소리
를 도와줄 힘만 있거나, / 나의 도움조차 필요한 사람
십자가를 세우신 예수님을 보면서 자신의 고통을 어
만 있다면...
루만집니다. 그들보다 더 높은 만큼 그들보다 더 감사
‘밖에 나가지마! 샤워실에서 복도로 변이 줄줄 흘
궁금하다. / 내 아래 깔린 아내보다 더 힘든 사람은
려있어!’ 누군가 급해졌는데 발걸음이 느려 변기에 도착도 하기 전에 / 바지로 주룩 새었나보다. / 뇌경색으로 입
누구일까? / 예전에 지나온 병원들을 떠올리니 있었 다. / 그럼 그 사람보다 더 아래는?
드리기로 결정합니다. 자신과 예수 사이에서 발견하는 고통의 차이만큼 그는 오히려 고난 가운데 감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원한 옆 옆방 아저씨... / 벌써 몇 번째이
아! 있다 세상 그 누구보다 아래, / 가장 깊은 바닥에
나를 위해, 사랑 사랑하기 때문에 나보다 낮은 곳에
다. / 이러고도 살아야하나? / 돌보는
있는 그 누구! / 가장 바닥에 몰릴만한 자기 잘못도 없
서 나의 고통을 책임지는 분이 있다는 사실, 오늘 우
이 없으면 단 한 달도 못살지 모르는
고, / 그걸 벗어날만한 힘도 있고 빽도 있는데도 / 고
리들에게 가장 필요한 복음입니다. 그 복음을 마음에
데, / 무엇을 할 수 있고 세상에 무엇을
스란히 치욕을 당하고 고통을 당하며 찍소리도 안하
품고 다시 힘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2012년에도 그 복
고 / 마침내 죽음까지 당한 사람, - 예수...
음이 우리에게 있고, 그 복음의 주인 되신 예수님이
돌려줄 수 있을까? / '........' / 누가 대답을 해줄 수 있을까?
그 바닥을 딛고 그 위에 한 사람이 있고, / 또 그 위
우리의 주님이 되실 것입니다.
그런데, / 소용 여부로 살고
에 조금 덜한 한 사람이 있고, / 그렇게 우리는 모두
이응도 목사 / 필라 초대교회, 가정 상담 연구원
죽어야 한다면 / 아무도 죽
세상을 떠나야할 자격은 없어졌다. / 밉고 화나다가도
215-869-5703, edwinlee@naver.com
64 주간필라 Dec 21.2012-Dec 27.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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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밝고 훈훈하게 하정남교무 : W o n I n s t i t u t e o f G r a d u a t e S t u d i e s
많은 대승불교 나라에서처럼 한국에서도 즐겨 독
수 있을 정도이다. 대승불교가 싹트게 된 것이 당시
그래서 미국에서도 생명평화운동과 불교수행은
송하는 금강경을 보면 부처님 당시에 부처님의 제자
인도철학의 발전과 이슬람의 침입으로 인하여 새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함께 발전하면서 불교수행자
들은 주로 걸식을 하면서 지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운 사상과의 만남에서 비롯되었는데, 인도사상에서
가 되면 채식주의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는 실
부처님은 식사시간이 되면 바루를 들고 마을에 가
중요한 아힘사 즉 비폭력은 다른 생명을 죽이는 것
정이다.
서 일곱집을 차례로 방문하여 공양을 받아와서 식
을 금하는 불살생(不殺生)의 법을 기본으로 한다. 그
물론 여기에는 불교계의 큰 스님들의 역할도 크다.
사를 하시었다. 일곱집을 차례로 방문하되 건너 띄
런 살생을 금하는 아힘사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 인
즉 베트남 선승인 틱낫한은 불교의 살생계를 설명하
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어떤 음식을 주던지 분별심
도사회에서 중시되었기 때문에 자연히 인도에서 시
면서 스스로 다른 생명을 죽이지도 말고 남으로 하
을 내지 않고 받았던 것이다.
작된 대승불교의 승단 규율에도 채식주의 정신이 들
여금 죽이게 하지도 말고 남이 다른 생명을 죽이는
그래서 일반인들이 알기로 스님들은 채식을 위주
어오게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인도의 채식주
것을 방관하지도 말라고 한다. 또한 티벳의 정신적
로 하니 부처님도 당연히 채식을 하셨을 것이라고
의의 식문화는 자연스럽게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정치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님의 역할도 빠질 수
생각할 수 있으나 반드시 그렇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불교국에 전파되어서 한국에서 승려라고 하면 생선
없다. 사실 티벳불교의 경우 대승불교이지만 승려들
아직도 탁발에 의존하는 소위 소승불교 나라에서는
이나 고기를 먹지 않는 것이 원칙으로 알려져 있다.
이 양고기를 섭취하는 습관이 있었다. 즉 히말라야
육식을 금지하라는 계문이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다.
특히 상구보리 하화중생 즉 위로는 지혜를 추구하
산과 가까운 고산지역에 위치한 티벳의 경우 채소나
그 보다는 맛있는 음식과 맛없는 음식에 분별심을
고 아래로는 중생을 건지는 것을 이상으로 하는 대
곡류나 과일이 많이 생산되지 않기 때문에 유일한
내지 않고 가난한 사람에게나 부자에게나 평등한 마
승사상은 자연히 자비심을 더 강조하게 되면서 청식
단백질 섭취와 부족한 식량을 대신할 양고기는 중요
음으로 음식을 받아 육신의 건강을 유지하고 수행
즉 채식문화는 자비심을 실천하는 주요덕목으로 간
한 먹거리일 수밖에 없다. 현재는 달라이 라마를 비
주하게 되었다.
롯하여 티벳승려들이 인도 다람살라에 망명정부를
을 지속하기 위하여 먹는 것이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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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을 금하는 청식(淸食)에 대한 태
불교사상과 수행전통이 서구사회에 전파되면서
세우고 정착하면서 인도의 풍부한 곡식과 채소와 과
도는 불교보다 오히려 힌두교가 철저
서구인들도 불교수행자가 늘어나고 따라서 불교수
일을 섭취할 수 있게 되었다. 그로 인해 현재 달라이
하다. 그래서 인도에 가면 채식주의
행과 더불어 채식주의자가 되는 사람들이 많다. 사
라마님도 티벳인들에게 육식을 금하지는 않지만 대
자들의 천국이다.
실 미국을 비롯한 소위 선진국들이 육식문화를 위
신에 육식문화로 인한 여러 가지 반생명적인 동물사
힌두교의 주요성전인 <바가바드
주로 하고 한국에서도 경제발전과 더불어 육식문화
육의 문제와 환경파괴문제를 인식시키면서 채식문
기타>의 이야기는 인도의 하리
가 확산하게 되었는데, 그로 인해 축산농가들이 늘
화를 강조하고 있는 실정이다.
야나 주에 있는 구룩세트라라
고 동물들의 사육현장은 점점 더 반생명적으로 되
원불교에서도 육식에 대한 언급이 있는데, 즉 “연
는 지역에서 탄생하였는데, 그
어가고 그에 따른 환경파괴도 더욱 심각하게 되어
고없이 사육(四肉)을 먹지말라”라는 계문이다. 즉, 조
지역에 가면 아예 생선이나 어
가고 있다. 따라서 생태문제와 평화문제를 위해 활
건적으로 건강상의 이유로 육식을 먹는 것은 허용한
떤 육식도 파는 곳이 없다. 만
동하는 사람들은 불교의 자비사상과 채식문화를 그
점이다. “연고”라는 조건은 동물을 비롯하여 다른 생
약에 고기를 구하려면 적어도
들의 삶의 가치에 적합하다고 생각하고 불교도가 되
명체에 대한 자비심을 강조한 것으로 무개념하게 육
차로 두 세시간 이상 가야 살
는 경우가 많다.
식을 정당화하는 것과는 다르다.
Dec 21.2012-Dec 27.2012 주간필라 65
미용 칼럼 손영희 : 손영희 피부방 원장
러로 자연스럽게 혈색을 더한다.
링 제품을 바른 뒤 나선형으로 마사
메이크업의 포인트는 하얀 눈 위에서
이션한다. 4 언더라인은 블랙 펜슬로 얇
빛나는 화이트 아이섀도다. 평상시보다
게 그려 마치 속눈썹이 진하게 난 듯 연
화려하게 연출하고 펄이 들어간 아이
출한다. 5 언더라인의 눈매 쪽에는 화
▼After Skiing Ground= 스키장을 다
스나 크림을 얼룩진 부분에 충분히 덧
섀도를 적극 활용한다. 피부는 수분력
이트 펄 아이섀도로 살짝 터치하고 눈
녀온 뒤 피부는 민감해진 상태로 자극
바르고 평소에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
이 강한 제품으로 촉촉하게 표현하고
꼬리 쪽은 그레이나 블랙 아이섀도를
을 최소화하고, 진정시키는 것이 중요
히 바른다.
눈은 당당하고 화사하게 연출한다.
살짝 바른다. 6 아이래시컬러를 이용해
하다. 또 충분한 영양 공급과 꾸준한 피
속눈썹을 위로 올린 뒤 마스카라를 꼼
부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피부에 변화
▼Case 2= 피부가 푸석하고 칙칙해
꼼히 바른다. 7 눈두덩과 언더라인 앞
가 생겼다면 상태별로 적절하게 관리해
졌다 세안한 뒤 스킨으로 피붓결을 정
쪽은 화이트 글리터를 살짝 바른다.
야 한다.
리하고 에센셜 마스크나 영양크림을
▼Skin= 피부에 충분히 보습을 한 뒤 자외선 차단제를 입술까지 꼼꼼히 챙
지해 각질을 제거한다. 화이트닝 에센
발라 피부에 집중적으로 영양을 공급
겨 바른다. 파운데이션과 파우더도 자
한다.
▼Lip= 입술에는 연한 누드 핑크 립
▼Basic Care= 얼굴에 홍조가 가라
글로스를 발라 화이트 컬러의 눈을 강
앉지 않는다면 피부 진정 효과가 있는
조하고, 입술선이 선명하지 않다면 립
제품을 사용하거나 차가운 스킨을 화
▼Case 3= 피부가 거칠어졌다 수분
▼Eyes= 1 눈썹은 아이브로로 빈곳
스틱 컬러와 같은 컬러의 립라이너로
장솜에 묻혀 볼에 잠시 올려둔다. 영양
공급이 시급하다. 세안 뒤 스팀타월로
을 꼼꼼히 메우고 평소보다 또렷하게
도드라지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그린다.
크림과 에센스를 듬뿍 발라 피부에 수
수분을 공급하고 각질을 부드럽게 한
분과 영양을 공급하고 하루 정도 마스
뒤 보습팩을 한다. 특히 팩을 하고 잠
크 시트나 팩으로 집중 관리한다.
을 자는 수면팩을 하면 피부 신진대사
외선 차단 기능과 보습력이 뛰어난 제 품을 사용할 것.
그린다. 2 눈두덩에 화이트 펄 컬러를 전체적으로 고르게 펴 바른다. 3 아이
▼Check= 화이트 컬러는 자칫 얼굴
라인을 얇게 그리고 그레이나 블랙 아
이 부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스킨 컬러
이섀도를 가장 얇은 붓에 묻힌 뒤 아이
보다 조금 더 진한 컬러로 셰이딩해 얼
▼Case 1= 피부가 얼룩덜룩해졌다
라인과 아이섀도를 연결하듯이 그러데
굴의 윤곽을 잡고 볼은 인디언 핑크 컬
세안하고 자극이 적은 스크럽이나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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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활발해져 효과적이다. 보습 에센스 나 크림 등 집중적으로 수분을 공급하 는 제품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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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Q 칼럼 최수지 : 수지큐 스킨케어 원장 N a t i o n a l C e r t i f o c a t i o n f o r T h e r a p e u t i c M e a a s g e & B o d y w o r k ( NC T M B ) , N a t i o n a l C e r t i f i c a t i o n M e d i c a l A s s i s t a n t ( NCC MA )
▼갑작스럽게 붉어지는 얼굴
모세혈관의 탄력 저하로 볼이 빨개지는 안면 홍조. 특
있는 상태에서 보습제를 발라 수분 손실을 최소화하는
면 호전된다. 각질이 일어난 입술은 스팀타월로 불린 뒤
것이 바람직하다.
꿀을 발라 랩을 5분간 씌우고 지그시 누르듯 마사지하 면 각질이 부드러워지고 입술이 촉촉해진다.
히 겨울철에 심해지는 이유는 내·외부의 온도 차이가 커 서 수축된 혈관이 갑자기 확장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세안을 할 때 미지근한 물로 시작해 찬물로 마무리하면
▼하얀 각질과 까칠한 피부
겨울철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다 보면 피부 속 수분
▼강한 바람으로 더욱 민감해진 피부
피부의 저항력을 높일 수 있다. 1분에 6회 정도 심호흡
이 급격하게 떨어진다. 또 각질의 주기도 둔화돼 피부가
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추운 곳에서 실내로 들
까칠해지고 각질이 더욱 심하게 일어난다. 묵은 각질은
지기 쉽다. 가장 수분을 많이 빼앗기는 곳은 스키장. 자
어가기 전에 손가락으로 볼을 감싸 온도 변화를 최소화
수분 공급을 방해하기 때문에 제때 제거해야 한다. 그
외선과 강한 바람이 얇은 피부 층에 자극을 줘 피부를
하는 것도 응급 대처법이다.
러나 얼굴에 알갱이가 크고 거친 스크럽제를 사용하게
더욱 민감하게 만든다.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키려면
되면 자극을 주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또 화장수
찬 우유팩이나 냉찜질이 효과적이다.
▼극건성과 건선으로 가려운 피부
는 무알코올의 자극이 없는 것을 선택하고 수분이 함유
찰이 심한 부분은 특히 건조하다. 건선은 온몸에 하얀
도록 한다.
피부 중 피지선의 분포가 적은 부위나 옷에 의한 마
된 에센스나 크림을 사용해 피부 속까지 스며들 수 있
겨울철 피부는 수분을 많이 빼앗기면서 더욱 민감해
▼안색이 칙칙하고 피부가 어두울 때
스키장이나 야외 활동을 많이 하면 신진대사가 원활
하지 못해 피부가 건조해지고 안색이 칙칙해진다. 이럴
반점이 생기는 것으로 가려움을 유발한다. 그
▼트고 갈라지는 입술
땐 스팀타월로 각질과 피지를 부드럽게 한 뒤 각질 제거
입술에는 각질층이 없고 보습막이 형성되지 않아 다
제를 사용한다. 겨울에는 특히 비타민 C를 많이 먹는 것
므로 샤워 후 식물성 오일 제품을 발라
른 부위보다 트기 쉽다. 양치 후 입가에 묻은 치약이나
이 도움이 되는데 비타민 C는 멜라닌 생성을 막고 콜라
준다. 또 각질 때문에 때를 밀거나 뜨
건조하다고 계속 입술에 침을 바르는 것도 원인. 우둘투
겐을 생성해 피부를 밝게 가꿔준다. 또 하루에 5잔 이
거운 물로 목욕을 하는데 이는 절
둘 일어난 껍질을 벗기면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쉬워진
상의 물을 마셔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면 칙칙한 안색
대 금물. 샤워 후 물기가 약간 남아
다. 바셀린이나 유분이 많은 립 제품을 주기적으로 바르
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렇다고 그 부위를 계속 긁게 되면 상처 가 생기면서 세균에 감염될 수도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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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21.2012-Dec 27.2012 주간필라 67
세상사는 이야기 박진희 : 샬롯 제일장로교회
굵은 빗줄기가 바람과 함께 창문을 치고 갑
면 집에 돌아오니까 할 수 있지요. 양념치킨을 하려면 이틀 전에 이미 칼집을
니다. 초저녁, 이슬비로 시작된 비는 어느새 굵은 비로 바뀌어 스산한 겨울밤으로 만들어 깊어
내고, 밑간을 해 양념이 베이게 해 놓아야 하 니 이틀 걸리는 메뉴입니다. 녹말도 불려놓아야 하고, 뜨거운 기름에 두
만 갑니다. 일찌감치 서두른 저녁준비는 조금 난이도
세번 튀겨야 제 맛인 후라이드 치킨,
가 있는 메뉴를 택한 이유로 세 시간을 부산
거기에 스무가지가 넘는 종류를 섞어 만든
하게 움직인 끝에 아이들은 행복한 얼굴로 닭
양념소스를 튀긴 닭에 버무려서 그 위에 땅콩
다리를 호호 불어가며 맛나게도 먹습니다.
가루를 뿌리면 끝.
다들 내일 시작되는 월요일이 부담되긴 하 나 봅니다. 월요일 아침, 모두들 바쁘게 제자리로 찾아 가고 집안엔 적막이 흐르는 시간 8시 방마다 침구를 정리하고, 환기도 시키고, 막간을 이용 해 반찬을 만들어 점심준비를 마치고, 깔끔 하게 정리된 부엌을 만족스럽게 쳐다보고는 다른 날보다 조금 더 바쁜 일터로 향합니다. 그곳에도 내 할 일은 너무도 많습니다. 아침 간식을 남편에게 주고 점심에 먹을 쌀을 씻고,
오늘 저녁메뉴는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리는
조금 넉넉히 하여 옆 동에 사는 세민이네 집
양념치킨... 매운소스를 곁들인 우리집 양
에 한 접시 들려 보내고 식탁에 둘러앉은 식
념치킨은 엄마에 사랑을 흠뻑 느
구들은 맛있는 소리들을 내며 잘도 먹습니다.
매일매일 하는 일을 하며 예전엔 가족에 대
낄 수 있는 메뉴로 정해져 있
너저분한 주방. 식사 후 다시 깔끔해졌지만
한 나의 의무로만 생각했던 것들이 언젠가부
어제 절여놓은 배추가 나를 기다립니다.
습니다.
예약에 맞추어 놓습니다.
터 내가 좋아서 하는 살림살이라는 것을 알 게 되었습니다.
조금 힘이 들긴 해도
작은 아들은 무채를 썰고, 막내는 파를 다
남편과 아이들이 너
듬고, 나는 부지런히 김치양념장을 만듭니다.
작지만 아늑해 보이는 집. 언제나 정리정돈
무 좋아하니까 자
그렇게 만든 양념으로 배추속을 넣고, 김치
이 잘 되어 있는 집에서 엄마가 해 준 음식을
주는 못해주어도 일
통에 담고, 뒷 설거지를 하고 나니 어느새 11
먹으며 좋아하는 아이들, 이 아들들이 이 다
시 가 훌쩍 넘은 시간입니다.
음에 엄마를 기억할 때 행복한 마음으로 추억
을 안하는 날이거나 주 일날 예배를 드리고 다른 행사가 있어도 4시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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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틈엔가 조용하여 주위를 둘러보니 모 두 잠자리에 들었나 조용합니다.
하고 그리워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박진희 jinhejang@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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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큐 스킨케어는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망가진 피 부를 재생시켜 동안을 만들어 주는 최신 장비 비바세 를 도입, 동포 여성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최수지 원 장이 한 동포 여성에게 비바세를 이용해 커진 모공을 줄이고 주름을 펴는 트리트먼트를 하고 있다.
날씨가 추운 겨울이 되면 여성들은 자연 스럽게 피부 관리와 미용에 신경을 더 쓰 게 된다. 더구나 연말연시에 각종 모임이 많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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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서 피부 관리에 한층 더 신경을 쓰게 된
케어에서 동포들의 이러한 사정을 고려해
기 때문에 피부가 건조할 수밖에 없다. 이
다.
겨울철 스페셜을 준비했다.
때 보습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피부
오래 동안 필라델피아와 인근 지역 동포
수지 큐 스킨케어의 최수지 원장은 “겨
노화도 앞당겨진다”며 건조한 피부는 피부
들의 피부 미용을 책임져 온 수지 큐 스킨
울철에는 피부 각질층의 수분도가 떨어지
표면의 각질이 두꺼워져 있기 때문에 꼼꼼
Dec 21.2012-Dec 27.2012 주간필라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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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한 피부 때문에 겪어야 했던 각종 고충 을 해결해 주는 장비로 필라델피아 지역에 서는 수지 큐 스킨케어만 갖추고 있는 귀 한 몸이기도 하다. 비바세는 특수 금코팅을 한 마이크로 니 들로 피부를 자극해 콜라겐을 유도하는 작 용을 하며 여성들의 고운 얼굴에 물광 피 부를 돌려주는 착한 기계이기도 하다. 최수지 원장은 “비바세로 스킨케어를 하 면 주름 때문에 고민할 필요가 없어 더 이 상 보톡스 주사를 맞지 않고 리프팅을 하 한 각질 제거와 충분한 보습 관리가 필수 라고 강조했다. 수지 큐 스킨케어는 이를 위해 최신 장비 비바세(Vivace)를 도입해 동포들의 피부를 관리하고 있다.
비바세는 전자 시스템에 의해 손상된 피
로 달 표면처럼 된 얼굴 때문에 고민하는
지 않아도 된다”며 피부 주름을 자연스럽
부를 재생해 주고 피부에 탄력을 주며 잔
여성들은 물론 남성들까지 남들에게 드러
게 제거하는 데는 비바세가 최고라고 설명
주름을 제거해 주고 여드름 흉터까지 제거
내놓고 말 못하는 고민을 해결해 주는 해
했다.
해 주는 최신 장비.
결사이기도 하다.
지나치게 큰 땀구멍이나 여드름 흔적으
70 주간필라 Dec 21.2012-Dec 27.2012
겨울철 건조한 피부는 말할 것도 없고 예
▲겨울철 특별 프로그램으로 젊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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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BUSINESS 얗게 만들고 얼굴에 존재하는 기타 물질을
아 내는 등 극도의 고통과 오랜 시간을 요
중요하며 일정한 시기에 전문 서비스를 받
제거해 매끄럽게 만드는 서비스다.
하는 방법을 택하기도 하지만 부작용도 만
으면 피부에도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게 된
만치 않아 경제적 부담을 둘째 치고 심리
다고 밝히고 가정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적 부담 때문에도 쉽게 선택하기 어려운 일
피부 건조증 예방법을 공개했다.
여성의 얼굴이 밝고 맑으려면 얼굴에 기 타 물질이 존재하면 안 된다. 잡티나 크고 작은 점, 또는 검버섯이 자 리를 잡으면 그 얼굴은 맑아질 수가 없다. 맑은 얼굴을 희게 하는 미백 술이나 필
이다. 그러나 여성들의 얼큰이 콤플렉스와 고민은 수지 큐 스킨케어에서 해결할 수 있 다.
1. 실내온도는 18~20도로 유지하고, 가
링은 맑은 얼굴을 환하게 만드는 작업이다.
얼굴 축소와 비만 관리에 탁월한 효과
습기나 젖은 수건으로 실내 습도를 높인다.
맑고 밝은 얼굴은 여성을 가장 여성스럽
를 나타내고 있는 하이퍼미아 트리트먼트
2. 목욕 시 때 밀기는 자제하고, 과도한
게 하는 요인이다. 수지 큐 스킨케어의 특별 프로그램은 그 래서 여성을 가장 여성스럽게, 여성 개개인 을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만드는 특 별한 떼라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를 통해 큰 얼굴을 작게, 처진 가슴을 탄 력있는 풍만한 가슴으로 만들 수 있기 때 문이다.
수지 큐 스킨케어는 연말연시를 맞아 동
포 여성들의 피부 컨디션 개선을 위한 특 별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
▲얼굴 크고 눈썹 짧은 동양 여성들“ 고민 끝”
동양 여성들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서양
여성들에 비해 얼굴이 크다는 점이다.
피부를 눈처럼 희게 만들어 주는 피부 미
얼굴이 큰 사람을 줄여서 ‘얼큰이’라고
백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비타민 C 요법
부르던 유모어처럼 동양 여성들 가운데 유
과 레이저 떼라피를 병행하는 서비스와 ▲
난히 얼큰이가 많다.
비누 사용이나 뜨거운 물은 피한다. 3. 목욕 후에는 3분 안에 보습오일이나 로션, 크림을 바른다.
동양 여성들의 공통적인 콤플렉스 가운 데 하나가 짧은 속눈썹.
4. 가렵다고 긁다 보면 염증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되도록 참도록 한다.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긴 속눈썹이
아름다움 회복시켜
◇ 피부건조증 예방법
자연스럽게 생긴다면 한껏 멋을 부리는데 좋지만 짧디 짧은 속눈썹은 스스로 바라 보기만 해도 속이 상한다.
5. 충분한 수면과 함께 물이나 과일을 많 이 섭취해 준다. 눈처럼 흰 피부, 비단처럼 부드럽고 공처 럼 탄력 있는 피부는 본인의 노력과 전문
이런 여성들을 위해서 준비한 것이 속눈 썹이 길어지는 아이라인, 마스카라다. 사용 기간에 따라 속눈썹이 자라는 속 도가 달라 효과를 본 사람들이 적지 않다.
서비스에 달린 것이기 때문에 수지 큐 스 킨케어에서 마련한 겨울철 피부관리 특별 서비스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는 경험자들 의 말이다.
하이퍼미아와 레이저 떼라피를 병행하는
그 때문에 동양 여성들이 조막 만하게 작
특히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등 대도시에
서비스 ▲메조 떼라피와 레이저 떼라피를
고 귀여우며 흰 피부의 얼굴을 자랑하는
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어 빠른 속도로
◈수지 큐 스킨케어
병행하는 서비스를 특별 프로그램으로 진
서양 여성들에게 콤플렉스를 느끼는 것은
입 소문을 타고 있다.
전화 215-760-7824
행 중이다. 이들 특별 프로그램은 여성을
타고난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그
가장 여성스럽게, 여성을 가장 아름답게 만
렇다고 하늘만 쳐다 볼 수는 없는 법이다.
드는 기본 프로그램으로 피부를 눈처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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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물게는 성형 수술을 통해 얼굴 뼈를 깎
수지 큐 스킨케어의 최수지 원장은 날씨 가 춥고 건조한 겨울에 피부 관리를 잘하 고 건강한 미용을 유지하려면 평소 관리가
주소 8033 Old York Rd., Suite 205, Elkins Park, PA 19027 www.suzieqskinca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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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 칼럼 데이빗 정 : 융자상담 전문인 / 성균관대 경영학과 졸 / U n i v e r s i t y o f D e l a w a r e M BA / 한국 씨티은행 및 HS BC USA근무
▼은행 계좌
것이 그리 오래된 이야기가 아닙니다. 1999년 이전
니다. 이것은 6년 만에 거의 50%가 상승되었음을
조금 나이가 드신 분들이라면, 은행을 떠 올릴 때,
만 하더라도 은행은 예금업무 및 대출 업무 등에 국
의미합니다. 게다가 이 증가추세는 지속되고 있으
그저 돈 맡기고, 융자 받는 곳 정도로 간단히 생각
한되어 사업을 운영했습니다. 그러나 1999년 소위
며, 이렇게 거둬들인 수입이 전체 은행 수입의 25%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그러나 은행은 비즈
Glass-Steagall Act 라는 법률이 발효가 되면서 은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입들을 가리
니스 하는 곳이지요. 다시 말하면, 수익을 만드는 곳
행도 보험을 취급하기도 하고 투자 상담 업무를 제
켜서 전문가들은 비이자 수익이라고 합니다. 비이자
입니다. 그것도 엄청난 수익을 창출하는 비지니스라
공하며, 다양한 서비스를 다루는 계기가 되었지요.
수익들로는 Service Fees, Maintenance Fee, ATM
겁니다. 통계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 깔려 있는 은행
다시 말하면 one-stop service를 제공하는 은행으
fees, Overdraft Fees, Overdraft-Protection Fees,
지점이 영화상영관 수나, 쇼핑몰 수보다 훨씬 많다
로 바뀌어 졌지요. 훨씬 편리하게 변했습니다. 그러
Stop Payment Fees 등등 만들어 내는 온갖 종류의
고 합니다. 그러니 이 수많은 은행 지점을 운영하려
나 동시에 한편으로는 단점이 있습니다. 불가 십여전
비용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면 얼마만큼의 수익을 만들어야 하겠습니까?
만 하더라도 은행은 예금과 대출 이자의 마진을 주
우리말에 ‘공짜는 없다’라고 했지요. 은행 지점을
실제 경제에서도 은행업이 차지하는 부분이 대
수입원으로 운영되었지만, 다양한 서비스를 취급하
방문하면, ‘Free Checking’이라는 문구를 많이 보
단합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2008년 경제 위기 이후
게 된 이후부터는 서비스 제공으로 인한 수수료 수
았을 겁니다. 근데 진정한 Free checking은 없습니
에 은행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입을 통해 많은 이익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즉 소
다. Free를 받으면 당연히 뭔가를 그에 상응하는 대
이러한 추락세의 은행 신뢰도를 높이
비자의 입장에서는 은행이용 비용이 더 비싸졌음
가를 치러야지요. 통계에 따르면, 한 개인이 Penalty
려면, 은행은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
을 의미합니다.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니, Service Fee 니 해서 일년에 은행에 내는 돈이
여야만 하겠지요. 즉, 호시탐탐 우리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하고, 더 많은 인력은 더 많은
$300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런 실태를 조사하기 위
의 주머니에서 돈을 뽑아내어 그들
인건비를 필요로 하게 되고, 이로 인해 은행은 더 많
해 미 의회에서 정부 공무원을 고객으로 가장시켜
의 수익률을 높이려 한다는 것을 명
은 수입원을 찾아야합니다. 즉 이 수입원은 바로 고
185개의 은행들을 조사했는데, 심지어 20% 이상의
객들의 주머니가 되는 거지요.
은행 직원마저도 정확이 어떤 비용이 부가되는지에
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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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이 지금처럼, 크레딧 카드 사
지난 2000년에서 2006년 사이 미국내 은행들이
관한 정확한 정보를 알지 못했다고 합니다. 도대체
업도 하고, 모기지 사업도 하는
일반 은행계좌와, 저축 계좌관리를 통해 거둬들인
얼마나 잡다한 비용이 많기에 이런 일이 발생되는
등 다양한 분야를 취급하게 된
수입이 $240억불에서 $360억불로 증가되었다고 합
지 아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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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주간필라 Dec 21.2012-Dec 27.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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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 칼럼 이위식 : W i l l e e 투자컨설팅 대표 / 사업 매매 -진단 -전략 -기획 -평가 / 투자 분석 -전략 -관리 전문 라면 저 희미한 불빛을 향해 오늘도 한
이긴다. 그냥 터널 밖을 빠져나왔다고 가
이어령 교수의 시에 <언제 아담은 울었
걸음씩 나아가면 된다. 기도하고 묵상하
난한자의 형편이 나아지고, 힘 약한 자가
을까>가 있다. 천지창조 맨 마지막날 아
고 열심히 하루하루 살아가면 언젠가는
힘 강한자로 바뀌지는 않는다. 오히려 터
담은 태어난다. 그리고 첫날 밤을 맞게 된
또 한해를 마감해야 하는 시점이다. 여
저 터널을 벗어나게 될 것이라는 믿음이
널을 빠져나오면 가진 자와 못가진자의
다. 하나님은 다음날 해가 뜬다는걸 알
러분의 올해 사업 성적표는 어떠한가. 장
있기 때문이다. 물론 터널 안이 캄캄하
차이는 더 벌어진다. 가진 자를 따라가기
았지만 아담은 알지 못했다. 깜깜한 밤이
기간 계속 되는 불황으로 대부분의 이민
고 그 끝을 짐작하기 어려워 두렵고 불안
위해서는 터널 안에 있을 때 남들보다 더
되자 아담은 ‘아, 이게 끝이구나, 이게 죽
자들이 힘겨운 생활을 한다. 물론 이런
할 것이다. 그래서 터널 한가운데서 포기
열심히, 더 빨리 걸어야 한다. 그래서 남
음이구나’하며 공포와 두려움으로 밤을
와중에도 돈을 잘 버는 선수도 있다. 혹
하고 주저앉은 채 대책없이 살다가 죽음
들보다 한발짝이라도 먼저 터널 밖으로
꼴딱 세웠을 것이다. 그런데 그 어둠에서
자는 작금의 경제상황을 터널에 비유한
을 맞이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또 다
빠져 나와야 한다. 왜냐하면 터널 밖으
찬란한 태양이 떠올랐을 때, 아마도 아담
다. 언제부터 터널이 시작되었는지는 모
른 이는 남들보다 빨리 가기 위해 무작정
로 빠져 나오는 순간, 모든 물가는 올라있
은 목놓아 울었을 것이다. 최초의 새벽에,
르겠지만, 지금도 캄캄한 터널 안이며, 앞
앞만 보고 달리다가 터널 벽에 머리를 쳐
고, 모든 부동산과 비지니스 가격은 뛰어
최초에 만나는 어둠 속에서 태어나는 태
으로도 얼마나 더 가야 터널을 벗어날지
박고 죽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
오르기 때문이다. 먼저 터널을 빠져 나온
양을 보고 울었을 것이다. 그때 종교가
예상조차 가늠키 어렵다. 저 터널 끝저리
부분의 사람은 터널을 무사히 빠져 나올
가진 자들의 횡포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생겼을 것이다. 하나님에 대한 감사와 두
에 희미한 불빛은 보이다가도 또 길이 구
것이다. 차이점은 터널을 평생이라는 시
나의 사업실적은 여러분의 덕분에 4년
려움, 하나님의 권능을 뼈저리게 느꼈을
부러지면 그 불빛조차 보이지 않는다. 눈
간동안 지나오면서 ‘행복했는가, 불행했
동안 거의 비슷하다. 하지만 불경기가 장
에 보이는 저 불빛을 우리는 희망이라고
는가’일 것이다. 터널 안에서의 행과 불행
기화 될수록 가난한자가 가게를 사고 판
양자물리학에 <터널효과>가 있다. 만
하고 구원이라고도 한다. 그런데 몇 가지
은 누구도 만들어 줄 수 없는, 스스로가
다는 것이 더 어렵다는 사실을 통감한다.
약 인간의 맨손으로 두꺼운 철벽을 뚫을
의문이 생긴다.
만드는 <복>인 것이다.
터널속 경제논리다. 가난한 자는 가진 돈
수 있을까. 답은 가능하다. 실제로 소립자
것이기 때문이다.
첫 번째 가설은 과연 터널은 실제로 존
두 번째 가설은 터널은 한시적이라는
이 적으므로 터널 속에서 더더욱 심리적
의 세계에서는 에너지가 낮은 입자 (인간
재하는 것일까? 아니면 내 마음의 가상
것이다. 인생은 사람마다 지나야 하는 터
으로 불안해진다. 쉽사리 결정할 수가 없
의 손에 해당)가 고에너지 입자 (두꺼운
공간인가? 어쩌면 이승에서 산다는 자체
널의 길이와 터널의 갯수가 다르다는 것
다. 수많은 생각과 주변의 우려와 불안으
철벽)을 뚫어버리는 현상이 극히 이례적
가 끝이 없는 <터널의 삶>은 아닐까? 이
이다. 대부분의 현대인들이 작금의 경제
로 망설이는 동안 가진 자들에게 빼앗겨
으로 일어난다는 것이다. 이를 <터널효과
승을 마감하고 천국 가는 날이 비로소
상황을 <제한적 구속>이라 생각할 것이
버린다. 터널 안과 밖에서의 가격과 조건
>라고 한다. 불가능한 일도 계속 두드리
터널을 벗어나는 날은 아닐까? 그래도 이
다. 이 일시적 고난은 곧 끝난다는 것이
들을 비교하면 비교가 되지 않는다. 그래
면 어느 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물방
가설은 비교적 쉽다. 왜냐하면 인생 자체
다. 곧 밝은 세상으로 나가면 ‘불행 끝, 행
서 부자들은 터널 안에서도 계속 재산
울이 떨어져서 어느 순간 바위를 깨는 이
가 고해라거나 끝이
복 시작’이라고 믿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과 사업체를 불려나가는 것이다. 가난한
치다. 높은 장벽을 도저히 넘어가지 못하
없는 터널이라면 이
지금과 같은 세계적 경제위기는 내가 선
자도 어두운 터널 안일 때 준비를 마쳐
다가 일시에 터널을 뚫어 지나갈 수 있
조건은 모두에게 적
택한 고통이 아니라 거대한 세력, 즉 내가
야 한다. 그래야 밝은 터널 밖으로 나오
다는 이론이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두
용되는 <보편적 구
어떻게 해 볼 수도 없는 <거대한 타력>
더라도 그것을 기반으로 더 크게 불려나
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라고 하셨지
속>이기 때문이다. 너
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빈손으로 터널 밖
않는가. 하지만 인간은 두드리지 조차 않
도 나도 사는
는 터널 안에 갇혀 있든, 터널 밖으로 빠
에 나온들 빈손인 것은 마찬가지다. 바쁜
고 주저앉은 채, 터널을 벗어날 날만 기다
게 끝이 없는
져 나오든, 어떤 상황에서라도 힘센 자가
벌꿀은 슬픔을 모른다. 문제는 항상 두려
리는 것이다. 새해에는 힘차게 쉬지 말고
<터널속>이
이기고, 가진 자가 이기고, 준비된 자가
움이다.
두드려 보시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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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21.2012-Dec 27.2012 주간필라 79
교육 정보
E DU CATION
다. 각 권은 문학 사회 과학 수학 건강 미
주요 명문 대학의 조기전형 합격자 수가
술과 관련된 흥미로운 내용에 비춰 새로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어휘의 의미와 개념을 이해하고 암기하는
지난 주말까지 대부분의 대학들이
학습서다.
2013~2014학년도 조기전형 합격 여부를 통보했다. 주요 대학의 조기전형 지원자 수 가 전년에 비해 증가 추세였지만 대표적인
- Daily Reading Comprehension Grade
대학들이 합격자 수를 늘리면서 경쟁률이
1: 매일 간단한 단문을 읽고 이해하는 문제
떨어진 경우도 있었다.
로 구성돼 있어 영어를 읽고 이해하는 능
지난해보다 15%나 많은 4856명이 조기
력을 향상시키며 정독하는 독서 습관을
전형에 지원했던 하버드의 경우, 895명이
잡아준다.
합격해 5.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로 경쟁률이 올라간 브라운 역시 합격자를
해 5.5대1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 지원자
558명으로 지난해보다 많이 뽑았다.
짧은 이야기를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갖 춰야 한다. 기본 단어(Sight Word)를 외워
- English Reteaching Workbook Grade
스탠퍼드는 합격자 수를 줄인 경우다. 지
야 하며 기본적인 영어 언어 구조(Lan-
1: 영어 문법 및 어휘 활용에 대한 기본 설
난해 755명에서 30명 줄인 725명만 선발
guage Arts)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수
명과 함께 문장 전치사구 구두점 어휘 등
한 이 대학은 8.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은 두 자리 숫자의 덧셈과 뻴셈 시간
작문 구성 요소를 간결하게 설명하고 나서
(Time)을 말하고 돈(Money)을 셀 수 있어
구절 문장 작문에서 영문법의 올바른 활
겨울 방학 필독서
야 한다. 분수(Fractions) 기본 개념을 이해
용하는 다양한 연습문제로 구성돼 있다.
대부분 합격자 수는 늘어난 경우가 많았
과목을 보충하고 잘하는 과목을 심화 학
교할 수 있어야 한다.
다. 5.6%의 증가율로 4812명이 지원했던
습할 수 있는 우수 교재를 간추려 본다. (
펜실베이니아는 1196명을 뽑아 4대1의 경
편집자 주)
가 증가했지만 합격자 수 역시 15.9%나 늘 린 것이 원인이었다. 전년 대비 지원자가 늘었던 듀크 역시 경 쟁률이 3.4대1로, 지난해 4.1대1에 비해 많 이 떨어졌다. 지난해보다 16.2%나 더 많이 선발했던 탓이다. 경쟁률이 오른 대학 역시
어느덧 겨울 방학이다. 방학 동안 부족한
▼1학년
80 주간필라 Dec 21.2012-Dec 27.2012
- Skill Sharpners Math Grade 1 : 덧셈 과 뺄셈을 연습시키는 자습서로 재미있는
- Vocabulary Works Level A: 이야기의 내용을 중심으로 새로운 어휘에 대한 이해
쟁률을 보였다. 합격자가 1148명에서 소폭 늘어났다. 지난해 5.3대1에서 올해 5.4대1
하고 무게(Weight)와 용량(Capacity)도 비
수학 게임을 통해 수학 개념을 이해하고 암산으로 연산하는 능력을 향상시킨다.
력과 암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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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정보
- Harcourt Math Problem Solving and
는 참고서이다.
Reading Strategies Workbook Grade 1: 학생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수학 응용 문
- Daily Warm-Ups Reading (Grade
제를 체계적으로 풀이하는 전략을 소개하
1~6): 사회, 과학, 건강과 안전, 수학, 예술
며 그 능력을 키우는 참고서다.
등 각 학과목과 관련된 흥미로운 주제를
E DU CATION
형으로 구성돼 있어 가주 학력 고사도 함
접미사도 함께 소개하고 있어 암기 능력을
께 준비할 수 있다.
향상시킬 수 있다. - EPS More Reading Comprehension
▼고등학생 ( 9 ~1 2학년 )
고교생들은 짧은 겨울 방학 동안에 부족
(Grade 9~12): 학교 과목에 관한 유익한 주
중심으로 영어를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향
한 과목을 보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
제를 중심으로 영어 독해를 학습하도록 구
▼ 2 ~ 8학년
상시키는 영어 독해 자습서이다. 표준 학력
다. 그리고 대학 입시에 필요한 SAT시험 준
성돼 있어 학년별 학과 내용도 함께 공부
학년별 학습 기준(Standards)에 맞추어
고사 준비를 위해 사지선다형으로 나와 있
비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할 수 있다.
그 동안 배운 내용을 점검하고 새해에 배
어 독해를 향상시키며 시험 보는 기술도 함
울 내용을 예습할 수 있는 학습 교재를 선
께 향상시킬 수 있다.
영어 과목은 어휘, 비판적 독해(Critical Reading), 문법 및 작문을 총정리할 수 있 는 기회이다.
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 Vocabulary for Achievement (Grade
- Grammar for Writing (Grade 9~12): 문법에 맞게 영어 문장을 완성하는 요령
수학 과목은 대수 1 & 2, 기하(Geom-
을 학습시키는 종합 영문법 활용 자습서
- Buckle Down English Language
2~8): 자녀들에게 유익한 주제와 어원
Arts/ Mathematics Standards Review
(Root)을 중심으로 학습할 어휘 목록과 정
(Grade 2~8) : 시험 과목별로 학습 내용을
의가 예문 문장과 함께 새로운 어휘를 소
- Vocabu-Lit: Building Vocabulary
복습할 수 있으며, 학습 기준(Standards)
개하고 있다. 각 권은 30단원으로 구성돼
Through Literature (Book H-L): 해당 학
에 맞추어 예상 문제가 출제돼 있다. 2-11
있으며 어휘 찾기, 문장 완성, 독해 문제를
년이 읽어야 하는 유명 문학작품에서 발췌
- Study Guide for Reteaching and
학년을 대상으로 영어, 수학, 과학, 역사-사
담고 있다.
된 내용을 중심으로 새로운 어휘 소개, 연
Practice 시리즈: Algebra 1, Geometry,
습 문제, 점검 시험 등 3단계 학습 과정을
Algebra 2 등 고등수학을 복습하거나 예
회(History-Social Science), 작문(Writ-
etry)를 총정리할 수 있다.
다. 각 단원은 학습, 연습, 적용 등 3단계로 구성돼 있어 학생 스스로 문법 기술을 습 득할 수 있다.
ing), 생물(Biology), 고등학교 수학(Sec-
- Standard Review and Practice: Focus
반복 학습하여 어휘에 대한 이해력과 암기
습할 수 있는 자습서다. 각 권은 기본 개
ondary Mathematics) 등 각 과목별로 나
on Earth/Life/Physical Sciences : 중학교
능력을 향상시키면서 문학 작품도 이해할
념의 설명과 함께 다양한 연습문제가 나와
와 있다.
에서 배우는 지구, 생물, 물리학의 기본 내
수 있다.
있어 학생 스스로 문제를 이해하고 연습할
용을 총정리 하면서 가주 학력 고사를 준 - Review, Practice, & Mastery of
비할 수 있다.
English-Language Arts/ Mathematics
수 있다. - McGraw-Hill‘s 400 Essential SAT
- College Board SAT Official Guide:
Words: SAT시험에서 자주 출제되는 어휘
SAT 문제 출제 기관인 칼리지보드에서
(Grade 2~8): 가주 공립학교 학습 내용 기
- Sharpen Up! History-Social Science
400개를 암기시키는 학습서다. 독해 지문
출판한 SAT 지침서로 꼭 풀어 보아야 할
준(content standards)에 맞추어 과목별
Grade 8 : 중학교에서 배우는 미국 역사 및
과 문장 완성 문제를 중심으로 어휘를 암
SAT 문제집이다. 실전 문제도 10세트가 들
내용을 복습하면서 시험을 준비할 수 있
세계역사를 총정리할 수 있으며, 사지 선다
기시키고 있으며, 동의어, 어원, 접두사 및
어 있어 자신의 실력을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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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21.2012-Dec 27.2012 주간필라 81
음악 교육 김태훈 : 심포니뮤직스쿨 원장 / 영생장로교회 오케스트라 지휘자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배가 목적 없는 항해를 시
수많은 아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
4년 동안 모든 악기의 기본만을 공부한 사람과의
작했다면 그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을 것이다.
나 같은 악기라 하더라도 앞자리에 앉을수록 또
실력차이는 분명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그 다음은
이같이 목표(목적)를 설정한다는 것은 모든 일은
관객 쪽에 앉을수록 더 잘한다는 의미이기에 그
개인편차에 대한 인식이다. 학교에서 진행되는 모
물론 교육에 있어 가장 먼저 설정해야 하는 하나
자리가 단순하게 키를 기준으로 세워지는 합창단
든 수업은 강제성이 있기 때문에 시즌마다 형식적
의 의식과도 같은 과정이다. 목표를 설정함으로써
과는 다르다는 것을 반드시 알아 두어야 한다. 그
으로 보여지는 연주회를 위한 레슨에 불과하다. 따
그 일에 대한 목적이 분명해지고 나아가 그 목표
사실을 알고 있는 아이들은 학기가 시작되는 순
라서 그 어떤 분야보다 학생의 개성이 존중되어져
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과 열정이 동반되기 때문이
간부터 선생님에게 인정받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
야 하는 예능교육에서 개개인의 편차와 개성은 무
다. 음악을 포함한 예능교육의 경우 학과공부와는
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한번 배정된 자리는 아
시된 채 획일적으로 진행되어지다보니, 그 보조를
다르기 때문에 굳이 전공으로 택하지 않는다면 목
주 두각을 나타내지 않는 이상 좀처럼 변화가 없
맞추지 못하는 학생들은 낙오하게 되는 것이다. 그
적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해야 할 이유를 찾지 못
다는데 있다. 따라서 오케스트라에 조인하기 전에
러나 학원교육은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하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렇게 아무런 목
이러한 사항들에 대해 아이와 충분히 이야기를 나
그 학생들 모두가 낙오하지 않게끔 이끌어가야 하
적 없이 음악교육을 지속한다는 것은 금전적 시간
누고 자리에 대한 목표나 관악기의 경우 제1파트,
는 책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단순한
적 투자에도 불구하고 성과를 내지 못하는 가장
제2파트 중 제1파트를 목표를 하는 등의 목표를
두 가지만으로도 학교레슨만으로는 제대로 된 예
큰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세우고 학습(레슨)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또, 각
능교육의 성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해지
학교 또는 교육구마다 자녀에게 도전이 될 만한
는 것이다. 내 아내는 아이들에게 바이올린을 가르
연주단체들이 여럿 있으므로, 그 단체들에 대한
치는 것을 마치 ‘화초를 키우는 것과 같다.’고 이야
아마 신학기가 시작될 때 가장 먼저
오디션을 준비하여 도전한다든지 또는 교회 또는
기 한다. 아이와 교감하며, 아이의 자세 하나 하나
자녀와의 협의를 통해 악기를 선택
커뮤니티에서 운영하는 연주단체에 조인하는 등
에 온 정성을 쏟아 잡아주고, 그 가운데 아이가 자
하고 지금까지 지속해 왔다면 이
의 목적을 만드는 것이 음악학습 동기부여에 중요
세한 하나에 힘이 생기고, 음정 하나 하나, 박자 하
제는 학교의 음악관련 클래스에
하게 작용한다.
나 하나를 또박또박 연주할 때 큰 희열을 느낀다
▼목표를 설정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고도 말한다. “그렇다.” 분명한 목적이 있는 교육에
대해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초등 학교 과정의 경우 오케스
▼학원 (개인 )레슨과 학교 (그룹 )레슨의 차이
는 교사나 학생 모두에게 열정과 희망을 안겨주기
학원을 찾는 대부분의 부모님들께서 하시는 말
하는 것이 그렇지 않았을 때의 2.5배의 성취도를
점?
때문이다. 모든 교육이 그렇듯 목표를 가지고 진행
클래스에는 아주 희소
씀이 “학교에서 몇 년을 했는데 좀처럼 늘지를 않
나타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 있는 악기(오보에,
아요” 또는 “레슨은 학교에서만 받았어요”이다. 학
지난 한 학기동안 학교에서 기본적인 과정 가운
바순 등)가 아닌 이
원과 학교 레슨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보다 전문
데서도 아이가 흥미를 잃지 않고 오케스트라 또
상 나의 자녀와 같
성에 있다. 수차례 지면을 통해 언급했지만, 하나
는 밴드에서 두각을 나타낸 아이라면 더더욱 심도
은 악기를 연주하는
의 악기를 연주하기 위해 십수년을 공부한 사람과
있는 학습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트라와 밴드, 그리고 합 창으로 나뉘는데, 모든
82 주간필라 Dec 21.2012-Dec 27.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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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칼럼 리챠드 명 : A G M 칼리지 플래닝 대표 학들을 선별한 후에 선별된 대학별로 과 연 현재 가정형편에 대해 과연 재정보조 를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를 미리 비교해 매년마다 연말이 다가올 때면 대학진학
감당치 못하고 등록을 하지 못하게 되는
학의 꿈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
볼 수 있으므로 이점을 잘 활용해 나가야
을 준비하는 자녀들의 발걸음은 더욱 빨
일로 인해서 많은 자녀들이 마음의 상처
치를 해 놓았다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하
할 것이다. 따라서 재정보조지원을 잘 받
라지게 된다. 특히 대학마다 입학원서의
도 깊이 입게 되는 경우를 종종 접하게 된
면 주립대학이든지 또는 사립대학이든지
을 수 있는 대학들만 선정해서 각 대학들
제출마감일을 앞두고 더욱더 신경이 예
다. 따라서 부모들은 자녀들이 면학의 꿈
연간 총 학비의 규모에는 상관없이 자녀
의 입학사정원칙을 비교해 보면 입학사정
민해지는 때라고 볼 수 있겠지만 그래도
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
들이 대학에 합격만 한다면 대부분이 원
원칙에 대한 중요도순으로 비슷한 대학
다가올 봄 학기에 대학에 재학 중인 자
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큰 바
하는 대학으로부터 가정형편에 맞게 충
들끼리 묶어지는데 결론적으로 대개 3~4
녀가 있는 경우 대부분 학비 마련으로 인
람일 것이다. 미국에서는 일반적으로 대
분히 재정보조지원을 받고 졸업할 수 있
가지 그룹으로 구별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한 걱정에 학부모들의 마음은 더욱더 무
학들의 충분한 재정보조지원을 통하여
을 수 있다는 말과 같다. 그러므로 대학
따라서 이렇게 나누어진 각 그룹별로 대
거워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사
사립대학을 주립대학보다 더욱 저렴하게
에 재학 중인 자녀나 앞으로 진학할 자녀
학들의 Admission Application을 프린트
랑하는 자녀들이 원하는 대학에 합격을
혹은 비슷한 비용으로 진학할 수 있는 방
들을 둔 가정들은 이러한 재정보조 시스
하여 비교해 볼 경우에 해당자녀가 어떠
하게 되어도 가정의 재정형편으로 인해
법이 너무 많지만, 이러한 방법들을 잘 몰
템을 잘 이해하고 미리 활용함으로써 사
한 부분이 입학원서에서 기재사항이 부
합격한 대학으로 진학하지 못하는 일이
라 사전에 대처해 나가지 못함으로써 가
전에 철저한 분석과 준비를 통해 대처해
족한지 알 수 있게 되어 이를 철저히 분석
발생하게 된다면 이보다 부모로써 더욱
정형편으로 인해 자녀들이 원하는 대학
나가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재정보조 준
해 사전에 미리 준비해 나갈 수 있다면 대
큰 심적 부담은 없을 것이라 사료된다. 매
으로 진학해 학업을 지속할 수 없는 문제
비는 언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 일
학의 합격률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며
년 대학진학을 준비하는 시기가 되면 겪
가 발생한다면 아마도 이로 인해 자녀들
반적으로는 최소한 10학년으로 진학하
합격한 후에도 대학으로부터 재정보조금
는 일이지만 자녀들이 진학을 원하게 되
이 겪게 될 심적고통은 그야말로 평생토
면 학부모들의 수입과 자산상태를 사전
을 많이 지원받아 대학을 잘 마치기 위한
는 대학들의 연간 총 학비는 만만치 않음
록 지울 수 없는 상처로 남을 수도 있다
에 점검해 가며 미리 준비해 나가는 일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따라서
을 볼 수 있다. 더욱이 원하는 대학들이
는 것을 인지해 사전에 준비해 나가야 할
매우 중요하다. 그 이유는 아무리 원하는
입학준비를 위해서는 사전에 재정보조
사립대학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경우에
것이다. 그러나 다행히도 미국내 대부분
대학에 진학을 해도 대학으로부터 가정
준비를 절대로 소홀히 해서는 안될 것이
는 대개는 일년에 6만불이 넘는 곳이 일
의 대학들은 가정형편에 맞는 재정보조
형편에 맞게 학자금에 대한 재정보조를
다. 자녀들의 성공적인 대학관문을 향해
반적이다. 따라서 이러한 엄청난 학비부
시스템을 통해 대부분의 자녀들이 면학
잘 받지 못한다면 결국 진학할 수 없게 되
필수적으로 준비해 나가야 할 지름길일
담으로 인해 자녀들이 아예 지원조차 하
의 뜻만 가지고 있다면 대학진학시에 연
므로 큰 낭패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
것이다.
지 않는 경우도 있을 뿐 아니라 때로는 합
방정부, 주정부 및 대학의 재정보조지원
라서 자녀들이 9학년이나 10학년으로 진
격을 해도 별다른 방법을 몰라 그 비용을
금 등을 통해서 자녀들이 별문제 없이 면
학하게 되면 자녀에게 잘 맞을 수 있는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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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A T 상담 박안나 : 한 아카데미 디렉터
SAT. ACT. 이 여섯 글자는 고등학교
이 두 가지가 입학 사정 결정에 있어서
은 경쟁력을 갖춘 학생들이 지원을 함으
니다. 그리고 약 850개의 대학들은 심지
학생이라면 모두 염려하고 두려워합니
대표적인 잣대가 됩니다. 그러나 사립 명
로 낮은 점수는 이미 대상 심사에서 탈
어 입시사정 규정에 “SAT시험 제출 선택
다. 그런데, 요즘 대학 입학 사정제가 변
문대학에서는 이 두 가지 위에 다른 요
락될 수 가 있는 관계로 그 중요도는 당
사항”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하고 있는데 이 시험점수들이 여전히 중
소들의 배합 - 어떠한 과외 활동들을 어
연히 높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대학들, 특히 경쟁률이 높은 대학들과, 주
요할까요? 대답은 “예” 입니다. 하지만 점
떻게 했느냐, 리더십을 발휘했느냐, 개인
The Collegiate Edge 오너인 Stepha-
립대학 같은 공립대학에서는 SAT 점수
수 자체만으로는 대학입학에 절대적인
에세이가 얼마나 인상적인가, 교사의 추
nie Meade가 말하길 “어떤 대학에서는
자체에 비중을 많이 둡니다. Stephanie
건 아닙니다. 아무리 표준시험에 만점
천서나 평가서가 어떻게 되어있느냐 - 들
스코어가 중요하진 않지만 잡아야 하는
는 이렇게 그 책략을 암시합니다. 많은 대
을 받았다 하더라도 아이비리그 대학들
이 함께 중요도로 작용한다는 걸 주시해
대상이다.” 라고 합니다. 이 말도 역시 스
학들, 특히 SAT나 ACT 점수가 선택사
에 합격을 보장받는 다는 것은 아니라는
야 합니다.
코어의 중요성은 상대적이라는 것입니다.
항이라고 하더라도 성적우수 장학생 선
말이지요. 동시에, 아이러니하게도 높은
대학입학 전문 네트워크 사이트인
상대적인 중요도는 두 가지 요소에 달려
발에 이것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즉, 장
점수가 아니면 경쟁이 높은 대학에 들어
Unigo의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이 SAT
있습니다. 하나는 어느 대학에 지원하느
학금 수혜를 가정형편이 어려운가 하는
가기가 힘든 것도 현실입니다. 문제는 높
점수 중요도의 무게를 설명합니다. 시험
냐? 그리고 입학자체에 관점을 두느냐,
것에 두는 것이 아니라 시험 점수가 얼마
은 표준점수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낮
점수는 지원자의 모두를 대변하는 건 아
아니면 장학금 타는 것에 관점을 두느냐
나 높으냐에 따라 선발기준을 둔다는 것
은 내신성적(GPA)을 가졌다면 이것은 절
니지만 퍼즐중의 한 열쇠입니다. 사실 시
하는 것입니다. 입학을 위해서는 사실상
입니다. 따라서 장학금을 꼭 받아야 할
대로 입학사정관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
험 점수의 중요도는 최근 몇 년간에 걸쳐
모든 대학들이 표준점수 자체보다는 고
사항이라면 시험 점수에 의거해 장학금
주지 못합니다. 어느 대학도 성실성과 동
서 더 무게가 실려졌습니다. 하지만 그 무
등학교에서의 높은 GPA와 높은 과목들
을 수혜하는 대학을 알아보고 지원해야
기의식이 부족하고 노력을 게을리 하는
게는 정말로 상대적이기도 합니다. 대체
을 수강했느냐 하는 것에 더 관심을 가집
할 것입니다.
지원자는 원하지 않으니까요. 가장 이상
적으로 그 중요성의 무게는 지원서 패키
적인 배합은 고등학교에서의 높은 과목
지의 다른 내용들(내신 성적-GPA, 과외
들을 수강해서 좋은 GPA를 가지고 표준
활동, 교사추천서, 개인에세이 등)과 비교
시험에서도 높은 점수를 가
해서 0%에서 80%의 범위 안에 듭니다.
진다면 높은 경쟁력을 갖
그래서 이 범위 중 과연 나의 SAT 점수
추는 것입니다. 즉, 높은
가 어느 정도 영향력을 끼치느냐는 지원
GPA와 높은 SAT 점수는
하고자 하는 대학교에 달려있기도 합니
여느 입학 사정관에게
다. 이건 지극히도 대학별 성향에 달려있
도 높은 관심의 대
습니다. 가령 SAT 점수가 선택사항(Op-
상이 된 다는 것입
tional)인 대학이라면 대학 당락에 끼치
니다. 특히 주립이
는 영향력은 0% 라고 볼 수가 있고, 아이
나 공립대학에서는
비리그 같은 명문대학에서는 대부분 높
84 주간필라 Dec 21.2012-Dec 27.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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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에는 송년회, 동창회, 신년회 등
술 마시기 전에 우유를 마시면 위에 포
음을 하면 수분이 부족하므로 물을 마시
각종 모임으로 술자리를 피하기가 쉽지 않
만감을 준다. 마시는 술의 양이 줄 수밖에
는 게 더 효과적이다. 선천적으로 알코올
다. 그렇다고 매일 과음하면 십중팔구 건
없다. 우유가 위벽을 감싸 줘서 음주에 따
분해 효소가 부족한 사람은 술자리에 들
강에 이상이 생긴다. WHO(세계보건기구)
른 위염을 방지한다. 과음 뒤 우유를 마시
어가기 전에 숙취 해소 음료를 마시는 것
에 저장되지 않는다. 따라서 술만 마시면
는 하루 권장 알코올 섭취량을 남성 40g(
는 건 숙취 해소에 큰 도움이 안 된다. 과
도 도움이 된다.
영양 결핍이 올 수 있다. 안주를 반드시 곁
○ 천천히 마셔야 덜 해로워
술은 열량은 있으나 영양소가 없어 몸
소주 5잔), 여성 20g(소주 2.5잔)으로 정하
들여서 술을 마셔야 덜 취한다. 숙취 해소
고 있다. 연말연시에 피할 수 없는 술자리
에도 도움이 된다. 튀김, 돈가스 등 기름기
어떻게 대처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는지 알
가 많은 안주는 가급적 피한다. 해조류, 구
아본다. (편집자 주)
운 생선, 두부, 볶은 콩, 채소류 등이 건강 에 좋다.
○ 술자리 전 음식 섭취
일반적으로 ‘술이 세다’는 것은 간의 기
먼저 술자리에 들어가기 전에 대비책을
능 중 알코올 분해 효소가 어느 정도인가
세우는 것이 좋다. 음주 1, 2시간 전에 음식
에 의해 결정된다. 술을 많이 마셔도 취하
을 먹어 위에 신호를 보내고 보호막을 만
지 않는 사람은 알코올 분해 효소가 많다.
든다. 부드러운 죽이나 수프, 밥, 콩나물국,
알코올 분해 효소가 많아도 마신 술이 워
생태 탕, 조개탕, 북엇국 등을 먹는다. 갈비,
낙 많다면 간은 손상된다. 하루 40∼80g
고깃국 등 기름진 음식은 피한다. 기름진
의 알코올을 5∼10년간 매일 섭취하면 대
음식은 위의 알코올 분해 작용을 막는다.
부분 간경화가 온다. 술을 마시더라도 알코
또한 지방간이 생기는 원인이다.
올 총량이 50g을 넘지 않아야 한다.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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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HEALTH
와 소주를 섞은 폭탄주라면 2잔까지다. 폭
가 많다. 땀을 빼면 술이 깬다고 느껴서다.
탄주 한 잔에 들어간 알코올은 약 17g. 따
짬뽕, 라면, 감자탕 등을 선호한다. 그러나
라서 3잔만 마셔도 하루 적정 섭취량을 넘
맵고 짠 음식은 오히려 위장 장애를 일으
어선다.
킬 수 있다.
술은 도수가 약한 술로 시작해서 점점 독
기름진 해장국은 숙취 해소를 방해할 수
한 술을 마시는 것이 거꾸로 마실 때보다
있다. 위에 부담을 준다. 아스파라긴과 타
는 해악이 적다. 또 천천히 마셔야 덜 해롭
우린 성분은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생기는
다. 소주 한 병을 30분 동안 마시는 것이
독성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아스파
소주 두 병을 2시간 동안 마시는 것보다
라긴이 풍부한 콩나물국과 타우린이 풍부
더 해롭다. 소주, 보드카, 위스키, 브랜디 등
한 북엇국이 좋다.
증류주가 포도주, 동동주, 맥주, 막걸리, 과
술 마신 다음 날 피자를 먹는 사람도 있
실주 등의 비증류주보다 불순물의 함량이
다. 술을 많이 마시면 허기가 진다. 피자를
적어 숙취가 덜 오래간다.
먹으면 포만감이 생기고 술이 깨는 느낌이 든다. 그러나 치즈와 토핑
○ 담배 끊고 물 한
이 들어간 피자는 기름진
잔 마시면 좋아
음식이다. 탄수화물보다
흔히 술을 마시면서 담
지방이 많아서 숙취 해소
배를 함께 피운다. 그러나
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알코올이 니코틴 흡수를
숙취를 해소하는 데 도움
더욱 증가시키고 간은 알
가도록 하고 알코올의 흡수를 촉진시킨다.
코올과 담배 유독 성분을 함께 해독해야
토하면 덜 취한다. 음식과 술을 토해내면
하므로 쉽게 지친다. 담배를 피우면 뇌의
몸에 흡수되는 술의 양이 줄어드니 당연
중독 관련 부위가 자극돼 술을 더 마시게
히 숙취엔 효과적이다.
이 되는 차는 칡차, 구기자
올 분해를 촉진시킨다.
차, 인삼차, 유자차, 생강차 등이 있다.
○ 맵고 짠 음식으로 해장하는 것
술을 마시면 왜 얼굴이 빨개질까? 빨개
은 피해야
지기는커녕 얼굴에서 핏기가 사라지는 사
과음한 다음 날에는 공복감, 식은땀, 어
람은 건강한 것일까? 술을 잘 마시고 못 마
된다. 담배를 피우는 대신 물을 자주 마시
그러나 이 방법은 매우 위험하다. 식도로
는 것이 좋다. 숙취를 예방하고 알코올을
위산이 올라오면서 식도에 출혈이 생길 수
지럼증, 집중력 감퇴 등 다양한 숙취 현상
시는 사람의 차이는 뭘까? 술과 관련된 궁
희석할 수도 있다. 그러나 카페인음료나 탄
도 있다. 술을 마시면서 노래나 말을 많이
이 나타난다. 대부분 혈당이 부족하기 때
금증과 잘못 알고 있는 상식 정확히 알아
산음료는 마시면 안 된다. 알코올을 인체에
하면 덜 취한다. 알코올의 10%는 호흡을
문이다. 억지로라도 아침밥을 먹어야 한다.
본다.
그대로 둔 채 소변을 통해 수분만 빠져나
통해 배출된다. 적당히 움직이는 것도 알코
해장국은 뜨겁고 얼큰한 국물을 마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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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HEALTH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과 핏기가
는 것은 부교감신경의 기능이 떨어진 사람
사라지는 사람의 차이는?
에게 잘 나타난다. 술을 마셨을 때 혈액이
얼굴이 붉어지는 것은 정상적인 신체 반
전신에 잘 순환되지 않고 몸 아래쪽으로
응이다. 술을 마시면 온몸의 혈관이 일시적
몰리는 탓에 얼굴이 창백해지는 것이다. 이
으로 확장된다. 얼굴에도 마찬가지로 혈액 이 몰려 붉게 변한다. 반면 얼굴이 하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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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고 한다. 술이 약해도 마시는 빈도가
◇술이 약한 사람이 자주 마시면 술
늘어나면 아세트알데히드탈수소 효소 양
이 늘까?
이 20~30% 정도 늘기 때문에 주량이 한
사람마다 몸 속에 있는 아세트알데히드
두잔 정도는 늘어난다. 하지만 "주량이 한
런 사람은 다리를 꼬고 앉거나 잠시 누워
탈수소 효소가 다른데, 이게 적으면 술을
병 늘었다"고 말하는 것은 사실과 다를 수
서 쉬는 것이 좋다.
조금만 마셔도 빨리 취한다. 이를 술이 약
있다. 주량이 늘어난 것이 아니라 뇌의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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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주간필라 Dec 21.2012-Dec 27.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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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HEALTH ◇술을 마실 때 담배를 찾는 이유는?
술과 담배는 뇌의 같은 쾌락중추와 관련이 있기 때
문에 술이 그곳을 자극하면 담배를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이때 담배를 피우면 똑같이 쾌락중추가 자극 되기 때문에 음주량이 늘어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또 술에 취하면 기억력이 떨어지고 몸의 균형을 잡 기 어려워지는데, 담배의 니코틴에는 각성 작용이 있 어서 취기를 일시적으로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 러한 효과 때문에 술에 취하면 무의식적으로 담배 를 찾게 된다.
◇숙취해소음료는 정말 효과 있나?
술을 마시기 전에 숙취해소음료를 마시면 어느 정
성 활동이 증가한 것뿐이다. 몸은 알코올을 제대로
도 도움이 된다. 숙취해소음료에 들어있는 성분이 알
분해하지 못하는데, 뇌에서는 "술을 마실 수 있다"고
코올 대사를 활성화시켜 숙취 유발 물질인 아세트알
착각하는 것이다.
데히드를 줄이고, 위장관에서 알코올 흡수가 덜 되게 하기 때문이다.
◇조금만 마셔도 취하는 사람과 많이 마셔 도 안 취하는 사람 중 누가 건강에 더 신경
하지만 숙취해소음료가 항상 도움이 되는 것은 아 니다. 간 기능이 정상인 사람이 마실 때에만 효과를
써야 할까?
볼 수 있다. 또 과음을 한 뒤에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
셔도 안 취하는 사람이 더 조심해야 한다. 조금만 마
◇폭탄주는 왜 건강에 더 해롭나?
술을 많이 마실수록 몸에 안 좋다. 당연히 많이 마
셔도 취하는 사람은 대개 술이 취한 후에는 더 이상 마시지 않기 때문에 주량이 적다.
알코올은 도수가 10~15도일 때 흡수가 가장 잘
된다. 양주나 소주를 맥주와 섞으면 알코올 도수가 10~15도로 맞춰지는데, 이 때문에 폭탄주를 마시면
◇술버릇이 사람마다 다른 이유는?
알코올이 몸에 더 잘 흡수돼 빨리 취하는 것이다. 특
을 하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충동 억제 중추가 예민
이면 화학 반응을 일으켜 숙취를 심하게 만든다.
술버릇은 대뇌의 어느 부위가 가장 예민하게 반응
히, 각각의 술에 들어있는 여러 종류의 혼합물이 섞
한 사람은 술을 먹으면 충동을 억제하지 못해서 쉽 게 흥분하고 공격적인 행동을 한다. 반면 감정 조절 중추가 예민하면 웃거나 우는 술버 릇이 나타난다. 통합 기능 부위가 예민한 사람은 판
◇같은 양을 마셨을 때 , 술이 물보다 배가 덜 부른 이유는?
술은 물보다 위에 머무르는 시간이 짧고, 흡수가 빨
단력•기억력•집중력 등이 떨어지고, 각성 중추가 예민
리 된다. 이 때문에 같은 양이라도 술을 마셨을 때가
한 사람이 술을 마시면 잠을 자는 경우가 많다.
물을 마셨을 때보다 배가 덜 부르다. 또, 술을 마시면 감각 기능이 저하돼서 포만감을 덜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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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새출발 김한수 목사 : 펜실베이니아 뉴스타트 건강교육 원장
흡연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암은 이
이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
은 바로 오늘 금연을 해야 하는 이유를
많은 영양소를 섭취한다는 사실은 분명
미 살펴본 대로 여러 가지들이 있습니
나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문제의 원인이
설명해 주는 것입니다.
합니다. 보통 사람들, 특히 흡연자이거나
다. 그것들 중에서 이번에는 가장 대표
되는 커피와 담배를 둘 다 멀리하고 완전
적인 암에 대한 관계를 살펴보면서 그런
히 끊는 것입니다.
여러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하여 암이
과거에 흡연자였던 사람들은 과일이나
발생한다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 참으로 현명한
암으로부터 어떻게 우리를 보호할 수 있
지금까지 많은 의학자들이 대장암의
습니다. 우리의 선택의 여지가 없는 유
선택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기를 바랍
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현대 의학에서는
원인이 흡연과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하
전적인 요인들도 중요한 암 발생의 요인
니다. 다시 또 강조하는 것이지만 아무
담배와 커피가 방광암의 발병률을 높인
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여러 연구
이 되지만 암을 예방하는 우리가 조절
리 올바른 식습관이 암 예방에 도움이
다고 보고합니다. 방광암은 남의 일처럼
들을 통해서 흡연이 대장암의 원인이 된
할 수 있는 것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
된다 하더라도 이것은 금연하는 것에 미
보이지만 미국 남성들을 죽이는 5대 암
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생활습관 가운데 식생활입니다. 예를
치지 못하고, 흡연의 해로움을 다 해결
중의 하나입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
왜 이런 사실이 더 일찍 밝혀지지 않았
들면, 25가지가 넘는 연구 결과들은 비
하지는 못하는 것입니다. 담배를 끊는 것
은 이 방광암에 걸릴 확률을 3배 이상
을까요? 그것은 담배에 포함된 화학물질
타민 A군에 속하는 베타라로틴이 풍부
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식습
높이고, 커피를 하루 2~3컵 이상을 마
이 가지고 있는 잠복성 특성으로 인해
한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식습
관을 개선하시고 흡연으로 인하여 손상
시는 사람들도 방광암의 발병률을 2배
서 담배에 노출되고 몇 십년이 지난 후
관은 비록 흡연을 하는 사람들이라도 폐
되고 약해진 몸의 상해를 치료하고 몸에
이상으로 높인다고 말합니다. 담배에서
에야 그 결과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좀
암의 발생률을 낮춘다는 사실을 보여주
축적된 발암물질들을 조금씩 제거해 나
연기와 니코틴을 비롯한 많은 유해한 발
더 쉽게 말하면, 담배 연기에 포함된 화
고 있습니다. 특별히 1995년에 미국 농
가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암물질들이 방광에 쌓이기 때문에 방광
학물질이 대장 벽에서 암을 발생시키게
림성의 화학 연구원인 로버트 제이콥
흡연의 피해는 매우 심각합니다. 이제
암을 발생시키게 되는
되는데, 이것은 담배를 피우는 즉시 나
(Robert Jacob)박사는 의학 문헌에 영양
까지 간단하게나마 살펴본 자료들을 부
데, 이것은 방지하
타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이 지난
과 흡연에 관하여 “흡연자가 담배를 끊
정할 만한 사실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기 위해서는 뉴스
후에 완전한 대장암으로 나타나게 된다
는 것 이외에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은
담배는 치명적인 질병을 일으키고, 우리
타트 건강 원리의
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인해서 흡연자
과일과 채소 섭취를 늘리는 것이고, 베
의 행복한 가정과 삶을 파괴하고 결국은
8가지 요소 가운
들에게 대장암이 나타나는 것은 어제 오
타카로틴과 같은 영양 보조제를 섭취하
죽음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담배를 피우
데, 하나인 신선한
늘 피운 담배보다는 35년 전에 피운 담
는 것은 대안이 될 수 없다”고 발표하였
지 않는 것이 암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
물을 많이 마셔서
배와 더 큰 연관이 있게 되는 것입니다.
습니다. 이 말은 자연 상태의 과일과 채
한 방법입니다. 만약 당신이 흡연자이지
소변을 통
흡연하는 사람에게 오늘 대장암이 발병
소 속에 있는 많은 유용한 물질들이 보
만 아직도 삶을 사랑하고, 건강하게 남
해서 방
했다는 통고는 이미 오래 전에 피운 흡연
조제로 만든 약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고
은 인생을 살고 싶다면 지금 바로 금연
광에 발
습관으로 뿌린 씨앗의 열매를 거둔 것입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입니다.
을 실천하는 길이 최선의 선택입니다.
암물질
니다. 지금 담배를 덜 피울수록 놀라운
식물성 식품을 풍부하게 먹는 사람들
이 쌓
결과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사실
은 비타민 외에도 암을 예방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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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수> hansk36@gmail.com 펜실베니아 뉴스타트 건강교육원장
Dec 21.2012-Dec 27.2012 주간필라 93
웰빙 칼럼 신성순 : ECOSWAY 필라 제1지점장
인체의 약 70%를 차지하는 물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다들 알고 있다. 그렇다면 물은 어떻게 먹어야 건강에 좋을까. 우리가 마시는 물은 영양분의 흡수, 체온조절, 소화촉진, 혈액순 환 향상, 독소와 가스방출, 산소운반, 체형과 신체 균형 유지, 음식 물 이동과 관절의 용매 역할을 하는 등 생명 유지에 필요한 필수작 용을 하고 있다.
량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결정적으로 체내 지방을 분 해시키는 대사과정에서 없어서는 안 될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물 만 마셔도 살이 찐다는 잘못된 상식 때문에 수분 섭취를 줄일 경우 체내에 지방이 계속 쌓이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다이어트를 위해서라면 물은 공복 시에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물이 인체로 들어오면 체내에서는 물을 처리하기 위해 상당량의
물이 몸 속에 들어오면 입→위→장→간장·심장→혈액→세포→
활동을 하게 되고 이때 에너지 소모도 일어나는데 음식이나 알코
혈액→신장→배설의 순서로 순환한 후 소변과 땀으로 배출해낸다.
올이 섞이지 않은 물은 대부분 장에서 흡수돼 필요한 곳에 쓰이
흔히 감기에 걸렸을 때에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물을 많이 마
게 된다.
실 것을 권한다. 이는 인체 세포에 수분이 부족하면 저항력이 떨어
이 과정에서 인체는 몸의 일정한 수분 비율을 유지하기 위해 많
지기 때문이다. 또 식중독, 전염병, 급성 장염 등 설사의 원인이 되
은 양의 물에 반응해 다시 배설시키는 일을 하는데 이때 많은 에
는 병에는 탈수를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수분섭취는 필
너지가 소모된다.
수다. 물을 많이 마시면 암의 발생 위험도 줄일 수 있다. 발암 물질이 예민한 부위에 접촉하기 전에 물이 몸 밖으로 씻어 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독소를 희석 또는 배출시켜 신체를 정화 시켜 줄 수 있다. 만약 독소들이 배설되지 않고 몸에 흡수된다면 암 뿐만 아니라 두통, 피로, 통증, 거친 피부, 만성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체중을 줄이기 위해 식사량을 줄일 경우 물은 충분히 마시는 게 좋다. 식사하기 약 30분 전 한두 컵의 물을 마시면 포만감 때문에 식사
94 주간필라 Dec 21.2012-Dec 27.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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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칼럼 김철수 : 신기한 한의원 원장 하게... 나는 각 상황 단계 마다 알맞은 원리법칙으로 모
으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다음은
든 만물에게 나를 나타낸다는 것도 모르고... 그래서 사
이런 동양의학적 치료를 병행하여 환자 자신이 행하면
람의 몸에도 기를 만들어 에너지를 작동하네. 하여간
더욱 치료 효과를 상승 시킬 수 있는 방법이 독맥을 뚫
이야긴 그렇다치고 동양의학에서 요실금은 신장의 올
는 방법이다. 우선 환자자신이 될 수 있는 대로 이완 즉
이런 이야기가 있다. 갑자기 대 홍수가 나서 물이 불기
려주고 움츠려주는 기가 약하기 때문에 생긴다고 본다.
전신의 힘을 뺀다. 다음은 배꼽아래 단전으로 숨을 쉬
시작했다. 독실한 믿음을 가진 사람의 집에도 물이 들
그래서 신장과 방광의 기를 올려 주고 움츠리게 하는 한
는 것이다. 숨은 길수록 좋다. 처음에 숨이 짧다고 실망
어와 위험하게 되었다. 이 사람은 하나님께 구원해 주십
약으로 금괘 팔미 오미 승마 등을 처방한다. 그러나 실
을 할 필요가 없다. 점점 숨을 길게 쉬도록 노력을 하면
사 기도를 계속 올렸다. 홍수 물은 문까지 넘쳐 홍수구
제 환자를 치료하는 임상에서는 그리 간단 하지가 않
된다. 그러니까 상상으로 자기의 코가 배꼽아래 달렸다
조대는 배를 띄워 이 사람을 살리려 했다. 그러나 이 사
다. 우선 그 기의 약함이 다른 요인의 방해로 인한 것이
생각하고 이 배꼽 아래로 숨을 쉬는 것이다. 숨을 드려
람은 “걱정 붙들어매셔 하나님이 날 구해주실 거니께”
아닌지 진단해 내야 한다. 외부에서 오는 바람, 습기 차
마시면서 동시에 항문을 있는 힘을 다 동원해서 조인
라며 그 구조대원의 손길을 뿌리 쳤다. 홍수 물은 계속
거뭄 등 혹은 내부에서 오는 바람 콜레스테롤 등이 이
다. 그러면서 드려 마신 숨을 척추를 따라 올려 최후로
불어 이젠 지붕으로 올라가지 않으면 위험한 상황이 되
기의 흐름을 방해해서 그 기가 약해 지진 안했는지를
머리 꼭대기인 백회까지 올려 보내는 것이다. 다음 숨을
었다. 이 사람은 지붕에 올라가 간절하게 기도를 하나님
살 펴야 한다.
내쉬면서 항문을 조였던 힘을 푸는 것이다. 틈이 날 때
께 올렸다. 구해주십사고. 마침 구조 헬리콥터가 이 사
이런 전통적인 변증 의학에선 사람은 모두 같다는 전
마다 이런 호흡을 하면 도움이 된다. 다음은 어떤 음식
람을 발견하고 사다리를 내려 구조시도를 했다. 그런데
제하에서 진단과 처방을 한다. 단지 오랜 경험을 가진
을 먹어야 할까. 본인은 기회 있을 때마다 기가 있는 음
이 사람은 하나님이 구해주실 거라고 구조대원의 내려
의사만이 개개인의 차이점을 경험으로 구별해 처방 하
식을 먹으라고 목이 터져라 이 연사는 주장하는 바이올
보낸 사다리를 이번에도 뿌리쳤다. 결국 이 사람은 홍
게 된다. 그래서 한의학은 나이가 들수록 경험이 많을
시다라고 해왔다. 나이가 들어 기가 허해졌거나 특히 10
수에 휩쓸려 죽어 하늘나라에 가게 되었다. 이 사람은
수록 값어치가 나가는 의사가 된다. 그런데 우리나라에
개월 동안 사람이라는 조각품을 만들고 세상 전시회에
하나님 앞에 불려가게 되었는데 하나님을 만나자 마자
선 이제마선생이 사람은 다 같은 몸의 상태를 가지고
출품하느라 기진맥진 해진 산모로서는 특히 기가 있는
왜 나를 구해주지 안했느냐고 막 쏘아댔다.
있는 것이 아니라 타고날 때부터 각각 다른 체질을 타
음식을 먹는 게 중요하다. 야생에서 자란 것, 비닐을 씌
하나님이 하는 말. 야! 이놈아 나는 너를
고 난다는 체질이론을 만들어 임상에 적용하게 되었다.
우지 않고 김과 함께 투쟁하면서 자란 먹거리, 제철 야
구하려 배를 보냈으나 너는 그것을 뿌
이런 체질의학에서 요실금을 어떻게 처방을 할까. 우선
외에서 태양의 기를 흠뻑 받은 과일들,,, 쉬운 일이 아니
리쳤어. 그리고 헬리콥터 사다리까지
소음체질을 가진 환자라면 비장과 위장의 허를 기본으
다. 게으르고 자세가 똑바르지 않고 아무거나 먹어대고
보냈건만 그것을 무시했어. 모든 만
로 보살펴 주어야 한다. 태음인은 간장과 담의 소통에너
스트레스도 처리 못하고 천성적으로 허약하니 병이 생
물이 나가 아닌 것이 없는데 너
지의 허실을 살펴야 하고. 태양인은 폐 대장, 소양인은
기고 의사도 굶지 않고 사는가 보다.
는 나를 옹졸하고 힘없는 시골
신장의 에너지를 보살피는 과정을 거친다. 그래서 단한
아저씨로 밖에 안 보다니 괘씸
가지만 액기스를 뽑아 만든 건강식품은 일반인을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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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김승수 : 흙표 흙침대 원장 혈, 건조증후군, 피하 결절, 폐섬유화증, 혈
침범됩니다. 이러한 관절에 통증, 뻣뻣함, 염
치시키는 약제는 없다고 합니다. 류마티스
관염, 피부 궤양 등 전신을 침범할 수 있는
증이나 종양 등으로 인하여 부어오르는 증
관절염에 사용되는 약제로는 발음하기도
무서운 질병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정
상이 수 주에 걸쳐 서서히 나타납니다. 보
어려운 이름들이 있으나 여기서는 생략하
겨울이 오면 많은 분들은 관절의 통증을
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가면역
통 2/3의 환자에서 피로감, 식욕 부진, 전신
겠습니다. 이러한 항염제와 스테로이드는
호소합니다. 뼈에서 찬바람이 분다고 하시
현상’이 주요 기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
쇠약감, 애매모호한 근육 및 관절 증상이
염증을 완화하여 질병의 증상을 완화시킬
는 어르신들도 많으시고요. 주위에는 정말
가면역이란 외부로부터 인체를 지키는 면
먼저 나타나며, 이어서 활막염이 나타납니
수 있지만 진행을 억제하지 못하며, 항류마
많은 분들이 손가락 관절과 어깨, 무릎, 허
역계의 이상으로 오히려 자신의 인체를 공
다. 초기 류마티스 관절염의 중요한 특징은
티스약제 치료를 조기에 시작할수록 치료
리 등에 통증이 있음을 호소합니다. 물론
격하는 현상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유전적
침범된 관절의 통증과 종창입니다. 진단에
결과가 좋다고 합니다. 물론 운동도 좋으나
저도 예외는 아니라 제 주위의 친구나 친
소인,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등이 류마티
중요한 증상은 손에서 많이 발견되는데 류
관절염에 의한 에너지의 소모를 줄이고, 염
척 등 가까운 지인들도 많이 고생하십니
스 관절염의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마티스 관절염은 손가락의 중간마디와 손
증이 있는 관절을 쉬게 하여 염증의 회복
다. 그래서 오늘은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
신체적 또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은 후
바닥 부위를 잘 침범하고, 손가락 끝마디의
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악
해 알아볼까 합니다.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발병하기 쉽다고 알려져 있네요. 폐경 초기
관절은 잘 침범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화되었을 때는 쉬는 시간을 늘리고 염증이
제공한 내용들인데 단어들이 좀 생소하고
에도 발병률이 높다고 하는데, 이는 류마티
침범된 관절은 만지면 아프고 움직임이 제
가라앉을수록 활동량을 늘리는 게 좋겠
어렵기는 하네요.
스 관절염이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
한되며, 손바닥의 홍반이 동반되기도 합니
죠. 현재 관절염에 효과가 입증된 식품은
을 보여주는 예입니다.
다. 또한 손목을 뒤로 굽히는데 장애가 생
어류의 불포화지방산뿐이라고 합니다. 체
류마티스 관절염의 정의를 보면 ‘다발성 관절염을 특징으로 하는 원인 불명의 만성
어떤 원인에 의해서든 관절안에 있는 활
기고 손가락을 굽히는 데에도 장애가 생깁
중의 증가는 환자의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염증성 질환’이라고 합니다. 정의가 참 어렵
막(윤활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혈액 내의
니다. 주먹을 꽉 쥘 수 없는 경우도 많으며,
있으므로 체중이 증가하지 않도록 해야 하
죠? 초기에는 관절을 싸
백혈구들이 관절로 모여들게 되고, 그 결
이러한 증상은 진단뿐 아니라 질병의 활성
겠습니다. 어떤 박사님은 모든 병은 ‘통증
고 있는 활막에 염증
과 관절액이 증가하여 관절이 부으면서 통
도와 진행 정도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됩니
과 염증’이라고 하십니다. 자연계에서 염증
이 발생하지만 점차
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염증이 지속
다. 무릎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관절로 류
을 없애는 것은 ‘산’이 있겠죠. 이 산은 레몬
주위의 연골과 뼈로
되면 염증성 활막 조직들이 점차 자라나면
마티스 관절염 초기에는 잘 침범되지 않지
이 좋습니다. 레몬즙을 짜서 조금씩 (많으
염증이 퍼져 파괴와 변
서 뼈와 연골을 파고들어 관절의 모양이 변
만, 전 기간을 높고 보면 80% 이상의 환자
면 위에 부담이 됨) 섭취하시면 염증을 없
형을 초래합니
형되고, 관절을 움직이는데 장애가 발생하
에서 침범된다고 합니다. 침범된 무릎은 부
애는데 좋습니다. 이 레몬즙은 소화가 안
다. 관절뿐
게 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전형적으로
어오르고 압통이 있습니다. 그 밖에도 팔
될 때도 효과가 좋고 갈증이 심할 때도 효
만 아니라
초기부터 손가락, 손목, 발가락 관절 등이
꿈치, 발과 발목, 엉덩이 관절, 척추, 턱 관절
과가 있습니다.
관절 외 증
주로 침범되어, 병이 진행됨에 따라 팔꿈치
을 침범할 수도 있습니다.
상으로 빈
관절, 어깨관절, 발목관절, 무릎관절 등도
96 주간필라 Dec 21.2012-Dec 27.2012
불행히도 아직은 류마티스 관절염을 완
문의) 필라 한아름 2층 흙표 흙침대 215) 635-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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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잔디의 카이로프랙틱 이야기 김잔디 : 김카이로프랙틱 클리닉 부원장
아니라 Mr. K이라 덮어씌웠습니다.
척추전문 의사로서 수많은 환자분들의 사연들
1시간째 기다리던 가해자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
에 대한 상담을 시작한 지 벌써 18여년이 됩니다.
다며 Mr. K에게 몇 가지 information을 건네준 후
이렇게 해 음주운전의 증거도 없고 사고 진술 여
그리고 그분들의 상담 토픽으로 척추와 통증에
가버렸습니다. 음주운전 가해자에게 사고를 당한
부도 서로 다른 채 경찰 리포트는 작성되었고 서
대한 문제들은 물론 참으로 수많은 어려움과 때로
후 경찰에게 제대로 리포트도 못한 Mr. K는 사고
로의 잘못은 50/50이라는 어처구니없는 결과로
는 억울한 사연까지 호소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현장을 떠나는 가해자를 붙잡지도 못한 채 도대
나타났던 것입니다.
그 중에 한 예가 Mr. & Mrs. K의 이야기입니다.
체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는지 여부를 물으려 911
우리 클리닉에서 저를 붙잡고 억울함을 하소연
Mr. & Mrs. K는 60대 초반의 부부로 미국 이민 생
에 전화를 했고 그제서야 “그런 전화연락 받은 적
하시던 Mrs. K의 두통과 목통증의 큰 부분이 억
활을 20여 년이나 하신 분들이십니다.
없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울함을 삭히지 못해 분해하시는 스트레스로 생긴 홧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어느 화창한 가을날 4거리를 건너던 Mr. & Mrs.
그렇게 친절하게도 직접 경찰에게 신고를 했던
K는 “쿵!”하는 소리와 함께 차 옆면을 받히게 되
가해자는 말 그대로 “쇼”를 했던 것입니다. Mr. K
사고당시 가해자가 전화를 했다 이야기한다 하
셨습니다. 차의 손상여부를 확인하러나간 Mr. K
의 연락을 받은 경찰은 10분 내에 도착을 했고 만
더라도 본인이 직접 911에 연락을 했더라면 결과
는 가해운전사에게 물큰 술냄새가 진하게 풍겨나
약 사고를 저지른 음주운전사가 거짓말을 하고 사
는 정말 달랐겠지요.
오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음주운전 중 사고
고현장에서 떠났다면 “Hit and Run”(사고를 내놓
를 낸 것이었던 것입니다. 비록 온 몸에서는 술냄
고 도망치는 뺑소니 케이스)와 같으니 직접 만나
※ 위의 이야기는 김카이로프랙틱 환자의 실화
새가 진동을 하고 있었지만 가해운전사는 친절하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몇 분 거리에
를 바탕으로 씌어졌습니다. 다만, 환자의 프라이
게도 “미안하게 되었다. 당신들은 충격으로 인해
살고 있는 가해자 집으로 향했습니다.
버시 보호를 위해 환자의 이름과 상황의 일부를
몸 컨디션이 안좋을 테니 내가 경찰에게 연락을
나중에 연락을 받아 알게 되었지만 음주운전 사
하겠다”며 셀폰으로 본인이 직접 사고 신고를 했
고 여부를 확인 하러간 경찰에게서 Mr. & Mrs. K
습니다.
는 참으로 어이가 없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기다리던 경찰은 30분이 지나도 나타나
집으로 찾아간 경찰은 문을 두드렸고 여유 있게
지 않았고 가해운전사는 다시 한 번 전화를 걸어
웃으며 문을 열어주는 음주운전 가해자의 손에
이번에는 화까지 내며 차사고 리포트를 하려 30
는 맥주병이 들려져 있었습니다. 집에 도착 이후
분째 기다리고
맥주를 조금 마시고 있다고 말하며 사고 당시 음
있으니 “빨리 경
주운전은 가당치도 않은 거짓 증명이라 딱 잡아
찰차를 보내 달
떼었던 것입니다.
라”고 항의 전화
그는 그것도 모자라 사고현장 4-way stop 싸인
를 했습니다. 그
에 자신은 우선 멈춤을 하고 직행했지만 Mr. K는
리고 20분 후...
stop 싸인을 위반하고 그대로 직행하는 바람에 사
사고 후 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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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했음을 밝힙니다. 상담 희망자는 215-7821236, 610-313-3185로 문의해 주세요.
고가 나게 된 것이라며 사고의 가해자는 자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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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주간필라 Dec 21.2012-Dec 27.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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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칼럼 김성근 : 정관장 + 비타민 대표 로 인한 성기능 저하와 발기부전은 다른 원인의 성기능 저하와 구별해서 치료해야 한다는 것이다. 너무 단순한 사실이지만, 우리는 이 과정과 절차를 간 “이상하다. 예전과 달리 소변보는 것이 시원치 않다.
는 말의 그리스 어원은 "protector" 보호자이다. 남자의
과할 때가 많다. 원인과 결과, 원인에 대한 확인 없이 단
소변줄기가 가늘어지고 뭔가 불편하다. 이런 증상을 느
정액이 요로를 흘러가기 전에 감염을 방지하고 보호하
순히 결과에 대해 집착하여 원인을 치료하지 않고 증상
낀 지 제법 되었다. 하지만 아무런 조치를 취할 수 없다.
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위치를 보면 방광과 음경 사이
개선을 기대하는 심리.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성기능
낮에는 정신없이 시간이 가버리고, 아침이나 저녁에 잠
에 위치하고 있고 직장 앞에 있어서 마치 교통의 요충지
개선을 위한 자가치료 정력제 복용인 것이다.
시 소변 볼 때 이상함을 느끼지만 이내 잊어버리고 만
처럼 보이는 곳에 있다. 언뜻 보기에는 굉장히 몸 속 깊
전립선 비대로 인한 성기능 저하인데, 이 사실을 간과
다. 잠깐의 불편함은 다른 것들보다 중요하지 않고 시간
숙이 위치하고 있지만, 병원에 가면 전립선 촉진 검사라
한 채, 성기능 개선을 위해 임의로 정력제를 복용해 버
이 지나면 괜찮아 질 것이다.” 대부분의 40대 이후 남성
고 해서 항문 내 촉진을 통해서 간단하게 그 위치와 상
린다면, 문제는 훨씬 심각한 결과를 맞게 된다. 왜냐하
들이 이렇게 생각하며 그냥 지나쳐 버린다.
태를 확인할 수 있다.
면, 대부분의 정력제가 함유하고 있는 성분 중, 남성호
전립선에 문제가 생긴 걸까, 아니면 다른 기능들이 고 장난 걸까? 전립선은 영어로 prostate라고 하는데 이 prostate 라
세월이 흐르면서, 마치 손톱이 자라나듯, 전립선의 크
르몬 증강 성분은 전립선에 나쁜 영향을 주는데, 남성
기는 점점 커지고 기능이 퇴화한다. 영어이름처럼 보호
호르몬에 노출되어 있는 기간이 증가할수록 전립선이
자의 역할에서, 주변 신체 기능을 방해하고 심지어 파괴
비대해 지는 것이기에, 전립선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까지 하는 애물단지로 변할 수 있다. 실제 전립선이 비
단순히 성기능 향상을 위해 정력제나 남성호르몬제를
대해지면, 소변보는 불편함에서 야간 숙면 방해, 성기능
복용하게 되면, 전립선을 더욱 비대하게 만들어 결국 질
저하와 발기 부전, 요로감염, 그리고 방광이나 콩팥 기
환을 악화시키고, 방광이나 콩팥기능까지 부실하게 만
능까지 문제를 일으키니, 필히 중년 남성들은 매우 주의
드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해야 하고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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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혹시 스스로 정력제가 필요한 상태라고 생각
다행스럽게도 전립선 비대는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
하면, 반드시 왜 그런가에 대한 원인을 먼저 밝히기를
하지만, 전립선 비대로 인한 다양한 증상을 치료하는 데
바란다. 정력제는 어떤 분에게는 필요한 제품임에는 분
는 여러 가지 한계와 주의할 점이 있다. 즉 배뇨 장애 증
명하고, 본능적인 욕구 충족 기능은 있다. 그렇다고 무모
상인, 단순 하부요로증상은 정해진 약물치료로 증상을
하게 정력제로 손을 뻗치기보다는, 전립선 비대로 인해
개선하고 치료할 수 있지만, 전립선 비대로 인한 성기능
발생할 수 있는 증상들을 확인하고, 중년 이후 가늘어
저하와 발기 부전 치료는 다른 복합적인 문제들로 인해,
진 소변 줄기를 굵게 만드는 근본적인 작업부터 시작하
단순하게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없다. 즉, 전립선 비대
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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