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hila Times Vol. 684 Jan. 25, 2013 Page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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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 8 4호

J a n 2 5 . 2 0 1 3 J a n 3 1 . 2 0 1 3

1 0 3 T o w n s h i p L i n e R d , . J e n k i n t o w n , P A 1 9 0 4 6 / T e l . 2 1 5 - 6 6 3 - 2 4 0 0 / F a x . 2 1 5 - 6 6 3 - 9 3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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ьг╝ъ░Д ызМэПЙ / эЩШьЬи

Wisdom from nature... тАл ▀п╬Г┬С ┌Ч╪Ю┌ктАм─е╔У═Р сп▒сйСсоб сиЩс▒╜╙╣ ╔Щр▒иреР █╣ смСр╕Нси▒├н р╕▒сизспХ aр╖ХтЛЙсое с▒етзКтАл▌Е▄йтАм сЕесо╣ тпНр╕╛ сйНр╖есо╣ сйХс▒╢ aсоесо╣ ─СсЭЕ ╔Щр╕Н┼Б тзЙ╠╣ ╙╣┘е█╡ ─ЙсмЩсо╣ сФНрп▓╩нс╕б сп▒сйСсо╣ aр╖ХтЛЙ ╔ЩтАл▌бтАмр▓╜ тЖ╜┼Бсо╣ с▒╜тгй┼Э сХ╜сКесЬЕр╖Э с▒етж╣█╡ с│жтзК├Хv╩СсижсоЭр▓╜ ├СреО╙╣─БсЬЦтАл▌Е▄йтА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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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필라델피아 한인회 장학위원회가 2대 위원장으로 조남수씨를 선출하고 새롭 게 출범했다.

EDITORIAL

천 달러를 장학금으로 제공하는 중간 역

치에 서려면 가장 시급한 것도 교육이며

에 대한 감사가 따라야 하는 것처럼 기본

할은 이귀옥 고문이 헌신한 결과이다.

가장 힘을 기울여야 하는 사업도 교육 사

적인 의무와 책임이 발생하게 마련이다.

10명이 넘는 스폰서가 흔쾌히 장학금

업이다.

의무와 책임은 받아들이되 장학위원회

지난 13년 동안 한인회 장학위원회를

을 제공한 것은 그만큼 우리 사회에 장학

장학위원회에서 동포사회 꿈나무들을

에 대한 보이지 않는 압력과 간섭은 과감

이끌었던 이귀옥 초대 위원장은 고문으

의지가 강하다는 뜻이며 이귀옥 고문의

발굴하고 양육하는 사업이 단순히 장학

히 배제해 실질적인 독립부서로서의 역

로 자리를 바꾸어 한인 사회의 미래를 위

노력의 결과이다.

금 전달에 그쳐서는 안 된다. 장학생들에

할을 수행해야 한다. 네 번째로 전문성을 갖추어야 한다.

새 위원장은 그 결과를 이어가는데 그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치지 말고 1천2백 달러를 기증받아 1천

다수의 혜택을 원칙으로 한 명의 학생

장학사업위원장이나 위원들이 뜻이 좋

필라델피아 한인회 장학회가 윤두환

달러를 전달하고 2백 달러를 적립해 종

에게 한 번 장학금을 지급하고 마는 1회

은 일이니까 참여한다는 사고는 곤란하

장학금을 시작으로 오늘에 이른 것은 순

자돈을 만들거나 각종 행사를 통해 얻어

성 지급에서 벗어나 졸업할 때까지 지원

다.

전히 이귀옥 위원장의 그 동안의 헌신에

지는 수익금을 적립해 장학회 종자돈을

하는 장학사업으로 발전해야 한다.

기초하는 것은 이 지역 동포들 누구나 아

만드는 등 장학기금을 조성하는데 힘을

는 일이다. 그러나 이제 이 위원장이 일선

기울여야 할 것이다.

한 씨앗 뿌리기와 새싹 가꾸기에 조력하 기로 했다.

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선장을 중심으로 2기가 출범하면서 우리는 몇 가지 당부 를 하고 싶다. 첫째는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장학 시 스템을 갖추기 바란다. 장학금에 대한 의미를 설명하고 기금 을 받아서 전달하는 중간역할에서 한 단 계 발전한 장학회를 만들어야 한다. 동포들로부터 1천 달러를 기증받아 1

두 번째로 미래 동포 사회에 대한 큰 밑 그림을 그려야 한다. 장학 사업은 백년대계를 꾀하는 중대 한 사업이다.

한인회 장학금을 받고 공부한 학생들 이 우리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발전 시킬지를 생각하고 동포 사회의 청사진 을 그려야 한다. 세 번째로 한인회와의 관계를 잘 정립 해야 한다.

장학사업은 뜻만으로 되는 아마추어적 인 사업이 아니라 치밀하고 풍부한 경험 과 노력이 요구되는 전문 사업이다. 난관에 부딪쳤을 때 과감히 돌파하는 추진력과 난제를 풀어가는 솔로몬의 지 혜가 필요한 전문 사업이다. 장학위원장 자신부터 추진력과 지혜

오늘날 한국의 발전이 교육입국(敎育

장학위원회가 특별 위원회로서의 독립

가 충분한지 겸허히 살펴보고 자질을 높

立國)에 기초한다는 것은 모두가 인지하

성을 보장받아야 하지만 어찌됐거나 한

여가며 규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추진

는 사실이다.

인회의 테두리 안에 있다는 원칙을 무시

력과 지혜가 있는 사람을 위원으로 영입

해서는 안 된다.

해 미래 동포 사회에 밝은 빛을 비추어

동포 사회가 더욱 발전하고 한인들이 유태인들처럼 이 사회를 이끌어 가는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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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가 커지면 회계 감사 등 특정 업무

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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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HOT-ISSUE

던 건강보험개혁을 중단없이 이어가겠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1일 취임 연

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설에서 건국이념을 바탕으로 국민적 단합

오바마 대통령은 또 기후변화 대응에 대

을 통해 미국의 새로운 미래를 건설할 것

해서도 “지속 가능한 에너지자원으로 향

을 호소했다. ‘하나의 국가, 하나의 국민(one nation,

하는 길은 멀고 험하지만 이런 변화를 거

one people)’을 주제로 약 15분간 계속

부하지 않고 주도해야 한다”고 밝혀 이런

된 연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아메리카

기조에 반대하는 공화당과 ‘충돌’을 예고

(America)’ 혹은 ‘아메리칸(American)’이

했다.

라는 단어를 19차례나 반복했으며, ‘국민

오바마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이라크 및 아

(People)’과 ‘국가(nation)’도 10차례 이상

프간 철군을 계기로 국제사회에서 협력과

언급하며 애국심을 자극했다.

이해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평화의 시대를 열어가는 데 미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

특히 미국 대통령 취임연설 역사상 처음

다고 다짐했다.

으로 ‘동성애자(gay)’라는 단어를 사용하

그는 “강력한 안보와 지속적으로 평화

는 등 인권 문제를 여러 차례 역설해 눈길 을 끌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지난

“하나의 국가로, 하나의 국민으로 함께 행

로 빠짐없이 언급하면서 집권 2기 통치철

를 위해서 영원한 전쟁이 필요한 것은 아

동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학을 소개했다.

니다”면서 “우리를 해칠 수 있는 세력을 끊 임없이 감시하겠지만 우리는 평화의 후손”

2009년의 첫 번째 취임식 연설과 비교하

그러면서 “오랜 전쟁은 끝나가고 있고, 경

그는 먼저 미국의 번영이 중산층에 달렸

면 추상적인 표현을 많이 사용했지만 국가

제회복은 시작됐다”며 “미국의 가능성은

다면서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한

적 과제에 대한 자신의 해결방안을 조목

무한하다”며 집권 2기 국정에 대한 자신감

뒤 세제 개혁과 교육제도 개선 등의 필요

‘패권주의적 일방 외교’였다는 비판을 받

조목 제시했다.

을 과시했다.

성을 역설, 지난해 대통령 선거 기간의 핵

은 전임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공화당 정

심 공약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부와의 차별성을 주장한 셈이다.

이라고 말했다.

연설 첫 부분에 1776년 작성된 독립선언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구체적인 정책을

서 내용을 인용하며 건국이념의 의미를 강

제시하진 않았지만 경제위기, 기후변화, 아

특히 “이 나라를 세운 세대를 돌보는 것

아울러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에서 여성

조한 오바마 대통령은 “새로운 도전에 대

프가니스탄 전쟁 및 중동 민주화, 건강보험

과 미래 세대에 투자하는 것 사이에서 선

권리 획득을 위한 회의가 최초로 열렸던

한 새로운 대응이 필요하고, 개인의 자유

개혁정책, 여성 및 동성애자 인권, 총기규

택을 해야만 한다는 생각은 거부한다”면

세니커폴스, 인권운동 시위가 열렸던 셀마,

를 지키려면 단체의 행동이 필요하다”면서

제 등 현안을 직접적으로 혹은 우회적으

서 첫 번째 임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했

동성애 인권운동의 발상지로 여겨지는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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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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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월 등을 지목하며 특히 소수자 인권보호 를 주장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공동의 노력과 공동의 목표를 갖고 열정과 헌신으로 역사의 부름 에 대답하고 불확실한 미래에 자유의 소중 한 빛을 가져다 놓자”면서 국민적 단합을 다시 한번 당부하는 것으로 연설을 마쳤 다.

취임식 축하인파 70만 명… 링컨 성경 위에 킹목사 성경 놓고 선서

오바마 대통령의 2기 취임식은 4년 전 첫

취임식에 비해 차분한 분위기에서 치러졌 다. 2009년에는 첫 흑인 대통령의 취임식 을 보려고 160만여 명이 몰렸지만 21일 재 선 취임식에는 70만-80만 명의 인파가 몰 린 것으로 취임식준비위원회는 추산했다. 취임식장 주변은 마치 할리우드를 통째 로 옮겨 놓은 것처럼 유명인이 대거 등장 해 눈길을 끌었다. 취임식에서 비욘세, 켈 리 클라크슨, 제임스 테일러가 미국 국가와 축가를 부른 것을 비롯해 케이티 페리, 어

불만을 제기하지 않았고 오바마 대통령이

셔, 스티비 원더, 조지 로페즈 등 유명 연예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의 성경 위에 킹

인이 총출동했다.

목사가 생전에 사용했던 성경을 포개 올려

■ 오바마 행정부 2기의 과제

를 던졌다.

에 성공 여부 달려

들을 불러 2시간 반 동안 토론하면서 드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1일 취임사

이트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을 2기 리더십

아젠다 정립 외교적 기술 위험 감수

오바마 대통령은 이달 초 대통령 사학자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 날은 마틴 루서

놓은 다음 손을 얹고 선서한 것에 큰 의미

킹 기념일이었다. 그러나 최초의 흑인 대통

를 부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4년 전 취임

에서 “모든 차이가 다 극복될 수는 없다.

의 롤 모델로 제시했다고 한다. 전후 미국

령 재선 취임식 때문에 킹 목사의 기념일

식 때 링컨 전 대통령이 취임식 때 사용했

그러나 ‘공통점(common ground)’을 찾기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수습하고 경제 번영

은 묻혔다. 하지만 흑인들은 이에 별다른

던 성경만 사용했다.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는 메시지

의 토대를 닦은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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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기 집권 때 더 빛을 발한 대통령으로 평가받는다. 전문가 들은 오바마가 성공한 재선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기 위해 선 3개의 키워드를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선 ‘어젠다’를 빨리 정립해야 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 어느 대통령보다 어려운 환경에서 1기의 닻을 올렸지만 테

HOT-ISSUE 여의 함정’을 잘 알게 될 것이다.”

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버락 오바

이 때문에 오바마 2기 행정부도 ‘북한이 스스로 핵과 미

마 행정부 2기의 대(對)아시아 정책을 전망하는 기사를

사일 개발에 전향적인 조치를 내놓지 않는 한’ 동맹국 한

통해 대화로 해결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지적하는

국과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면서 정치 경제적 제재와 봉쇄

것이다.

로 북한을 압박해 온 1기 때의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

러단체 알카에다를 이끄는 오사마 빈라덴을 사살하고 이

이 신문은 “케리는 미 상원 외교위원장으로서 오바마 대

라크-아프가니스탄전쟁을 종료하는 외교적 업적을 남겼

통령이 북한과 핵 프로그램을 놓고 대화하길 주저하는 것

빅토리아 뉼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16일 정례 브리핑에

다. 경기부양책 효과로 경제가 살아나고 있으며 획기적인

에 대해 비판적이었다. 지난해에는 뉴욕에서 북한 관리와

서 “내가 아는 바로는 미국 정부에서 (대북) 정책 재검토

건강보험 개혁안도 시행할 예정이다.

비공식적으로 만났다. 하지만 뉴욕 미팅 일주일 뒤 북한은

계획은 없다”고 말해 대북 포용을 원하는 일각의 기대에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을 예고해 관계 회복의 기대를 저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1기 때 경제와 외교에 치중한 오바마 대통령은 2기에는 총기규제 이민 환경 등 사회 이슈들을 정면 돌파할 것으 로 전망된다.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다.

라는 전망이 많다.

버렸다”고 소개했다. 이달 4일 발간된 미 의회의 대북정책 보고서는 “오바마

양극화로 치닫는 정치권을 조율할 ‘외교적 기술’도 필요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 접근은 평양이 상황을 통제하면서

하다. 상•하원을 민주당과 공화당이 양분한 현 의회 구조

미사일과 핵 프로그램 능력을 점진적으로 향상시키도록

에서 초당적 협조란 쉽지 않다. 취임사에서 정치권이 ‘공통

허용했다”는 내부 비판이 있다고 적시했다. 한 진보적인

의 기반’을 찾아야 한다고 역설한 오바마 대통령이 대화와

미국 내 북한문제 전문가는 “오바마의 정책은 ‘전략적 인

소통을 위해 얼마나 손을 내밀지 주목된다.

내’가 아니라 ‘전략적 혼수상태’였다”고 비꼬았다.

마지막으로 ‘위험(리스크)’을 감수해야 한다. 2008년 무

보수 진영에서조차 이명박 정부에 대북정책의 주도권을

명의 초선 상원의원으로 치열한 경쟁을 뚫고 민주당 대통

맡긴 결과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사건이 터졌으며 미

령후보 자격을 획득한 뒤 여세를 몰아 최초의 흑인 대통령

국이 한반도에서의 국지전에 연루돼 중국과 무력분쟁에

이 된 오바마의 정치적 여정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마틴 루

휘말릴 수도 있는 위험에 노출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

서 킹 목사의 유산을 이어 미국이 직면한 정책적 도전을

이 대선을 앞둔 지난해 8월 극비리에 대북특사를 평양에

과감히 국민 앞에 제시하고 헤쳐 나가야 한다.

파견한 것은 이런 내부 지적에 따른 것이란 관측이 많다. 특히 북한은 지난 4년 동안 한 차례 핵실험과 두 차례

▼대북정책 실패 교훈… 북핵-미사일에 강경자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을 단행하고 우라늄 농축프로그

세 유지할 듯

램 개발을 공식화했다. 지난해 초에는 미국과 2•29 합의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지명자의 등장은 북한에 대한

한 지 두 달도 채 안 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을 했다. ‘

새로운 접근을 알리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역시 ‘관

대화하다 뺨 때리는’ 고약한 이중전술을 여전히 버리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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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REVIEW

김대열 김헬렌 부부는 4 년 동안 온갖 행정 규제 와 어려움을 헤치고 리모 델링을 실시, 새로운 지평 을 연 연구심과 추진력이 놀라운 사업가로 꼽힌다.

▲어떤 차도 반짝반짝 빛나게 하는

민들과 관련 업계 등 지역 사회 경제계에

의 김대열 김헬렌 부부가 유독 주목 받는

는 곳에 자리 잡은 매직 샤인 카 워시는

세차장

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유는 어떠한 난관이 가로 막아도 지치거

이곳에 오래 동안 존재해 온 올드 비즈니

지난 가을 랜스데일의 알렌타운 로드에

사업을 하다 보면 리모델링을 하는 경우

나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달성하는 놀라

스였다.

문을 연 매직 샤인 카 워시는 리모델링을

도 많고 추가 투자를 통해 사업을 활성화

통한 재창업의 성공 케이스로 이 지역 주

시키는 경우가 많지만 매직 샤인 카 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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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추진력 때문이다.

애빙턴 지역에서 카 워시를 한 경험이 있

알렌타운 로드와 밸리포지 로드가 만나

는 김사장 부부가 이 사업체를 구입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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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REVIEW

은 2007년 11월. 그때나 지금이나 카 워시

데 은행 융자도 다 갚지 않은 상태에서 추

사업은 매매가격이 높아 김사장 부부가 백

가 비용을, 그것도 새로 사업체 하나를 구

만 단위의 거액을 투자해 구입한 사업체였

입하는 정도의 거액을 들여서 리모델링을

지만 건물은 낡고 시설은 노후해 겨우겨우

한다는 김사장 부부가 무모하다 못해 계산

돌아가는 정도에 불과했다.

도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으로까지 비추었

김사장 부부는 인수 후 곧 리모델링을 계 획했다.

기 때문이다. 주변 사람들은 모두 “계산상으로나 실질

리모델링도 그냥 리모델링이 아니라 낡

적으로나 구입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완전

은 건물을 헐고 새로 지은 다음 노후한 기

히 갈아 업는 것은 상식에도 어긋나고 금

른 쪽에서 발목을 잡는 일이 발생하는 등

행할 수 없다”며 손을 들었지만 김사장 부

계는 모두 버리고 새로운 기계를 설치하는

전적으로도 맞지 않는다”며 극구 말렸지

온갖 장애물이 복병처럼 연달아 나타나는

부는 전문 변호사를 통해서 “반드시 새로

토탈 리모델링이었다.

만 김대열 사장은 “이런 시설과 장비로 손

일이 반복됐다.

운 건물과 시설로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

이것은 비싼 돈 주고 구입한 사업체를 몽 땅 헐어버리고 처음부터 새로 짓는다는 것

님을 맞는 것은 옳지 않다”며 리모델링을 고집했다.

타운십 행정에 밝은 칼(Carl) 웨이너 변

스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

호사를 고용하고 카 워시 전문 컨설턴트를

다”는 뜻을 타운십에 꾸준히 전달하고 기

을 의미하며 하나의 사업체를 두 번 구입

그러나 리모델링을 결정하고 타운십에

통해 자문을 구하고 김사장 부부가 관련

다려 4년여 만에 모든 행정 절차를 마친

하는 것과 같은 이치가 돼 주변 사람들이

공사 허가를 신청하면서 뜻하지 않은 난

서적을 구해 밤새워 연구를 하는 동안 4

것이다.

모두 말렸다.

관에 부딪혔다. 각종 규제와 법규가 공사

년이 흘렀다.

“그냥 있는 그대로 사업을 하고 정 견디 지 못할 부분만 갈고 넘어가라”고 이구동 성으로 말렸다. 아직도 쓸만한 시설과 견딜만한 건물인

를 가로 막아 무한정 시간을 잡아 먹기 시 작했다.

김사장 부부와 비슷한 시기에 타운십에 용도 변경 또는 신축 허가 등을 신청했던

기존의 건물을 헐고 새로 건물을 짓고 시 설을 갖추는데 또 반년 정도의 세월이 흘 렀다.

더구나 카 워시가 있던 땅이 두 개의 타

다른 업소의 미국인 상인들이 모두 “행정

잘 되는 카 워시 업체 하나를 구입할 수

운십에 면해 있어서 한 쪽이 해결되면 다

이 지나치게 도식화 고착화 돼 더 이상 진

있는 액수를 부으며 완벽한 공사를 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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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REVIEW

▲ 매직 샤인 카 워시에는 5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셀프 워시 시스템도 있다. ◀ 매직 샤인 카 워시의 시설과 장비는 펜주에서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차의 지붕을 닦아주는 톱 브 러시는 손길이 미치는데 취약한 부분을 커버해 장치로 현존 업소 가운데 최고품을 장착했다.

에 지난 해 가을 무렵 매직 샤인 카 워시 가 반짝반짝 빛나는 새 자태를 드러냈다. 그리고 새로운 매직 샤인 카 워시는 바로 이 지역의 명소가 됐다. 반짝반짝 빛나는 건물과 장비가 환히 빛

차 지붕을 닦아주는 톱 브러시(Top

이민 생활 끝에 항상 최선을 다한다는 좌

배치돼 대형 수송기의 책임 조종사로 복무

Brush)나 세차에 필요한 각종 세제를 분사

우명을 실천하면서 탄생한 옥동자 같은 사

중이다. 딸 윤경 앤지 씨는 치대를 졸업하

하는 장치 등 모든 시설과 장치를 업계 최

업체 매직 샤인 카 워시는 그래서 김 사장

고 대학병원에서 치과 의사로 근무 중이다.

고급품을 구입해 장착했다. 펜실베이니아

부부를 이 지역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성민 앤드류 씨나 윤경 앤지 씨 모두 아직

세차 업계의 최고 업소가 탄생한 것이다.

사람으로 인식시켰다.

결혼을 하지 않아 이들의 결혼을 “마지막

그 열심은 자녀 교육이나 종교생활이나

날 뿐 아니라 손님이 모든 과정을 볼 수 있 도록 유리로 벽을 쌓아 세차하는 전 과정 이 3-D 영화처럼 손에 잡힐 듯 눈 앞에서 전개되기 때문이다.

▲일과 가정 모두 성공한 이민의 표 본

매직 샤인 카 워시는 성공한 비즈니스라

과제”로 남겨두고 있다.

일상에도 그대로 이어져 지금까지 힘들고

그 동안 한국 학생들이 오면 “내 아들딸

어려운 가운데 열심으로 보람을 낳은 성공

같은 마음이 들어서”, 동포들이 오면 “같은

한 이민자의 모델로 꼽히고 있다.

한국인이니까” 1-2달러씩 할인해 주곤 했

보통 60-65피트에 그치는 세차 터널을

는 한 가지 측면 보다 끝없이 노력하고 과

김 사장 부부는 자녀 교육에도 열심을

지만 1월부터 주간필라에 쿠폰을 게재해

130피트로 두 배나 길게 만든 것도 모든

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바쁜 가운데

다해 아들 성민씨를 공군사관학교에 진학

더 많은 동포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과정을 보다 꼼꼼히 통과할 수 있도록 해

자녀 교육에 힘쓰면 이렇게 된다는 바람직

시키고 딸은 명문대 치대에 입학시키는 열

◈매직 샤인 카 워시

서 최고의 결과를 거두자는 김사장 부부

한 이민자 상을 보여준 성공 케이스로 꼽

매를 거두었다.

전화 215-855-7077

의 세심한 연구와 배려가 있었기 때문에

히고 있다.

추가 비용을 들여서 완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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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열 사장과 부인 헬렌 김 여사가 오랜

아들 성민 앤드류씨는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대위로 서부 지역 부대에

주소 1045 Allentown Rd. Lansdale, PA 19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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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주간필라 Jan 25.2013-Jan 31.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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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주간필라 Jan 25.2013-Jan 31.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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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까지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던 필

했다. 이번 주부터 한파가 닥치면서 기상

라델피아 지역에 혹한이 엄습해 시민들의

당국은 필라델피아 지역에 한파 주의보를

발을 묶고 가뜩이나 침체된 경기를 얼어붙

발효하고 필라델피아 시 당국은 한파에 대

게 만들고 있다.

비한 준비를 철저히 할 것과 노약자들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필라델피아 지역에 지난 21일부터 낮 최

또 ▶외출시 반드시 모자와 장갑을 착용

고 28도-31도 사이를 기록하는 등 한파가

할 것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을 것 ▶

몰아쳐 시민들의 발길을 묶어놓고 있다. 이번 추위는 주말까지 계속되며 금요일

따뜻한 옷이나 담요를 차 안에 비치하고

쯤 1인치에서 2인치 정도의 눈이 내릴 것

차에는 개솔린을 충분히 채워놓고 항상 점

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온도 낮지만 찬 바

프 케이블을 소지할 것 등의 주의사항을

람이 아침저녁으로 불어 체감 온도를 현저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펜실베이니아

히 떨어뜨려 출근길 직장인들과 등교길 학

주 보건국은 펜주 내의 독감이 점차 감소

생들이 큰 고통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고 있다고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거리에는 인

펜주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주의 독

적이 드물고 많은 업소들이 평소보다 손님

감 발생률이 1주일 전보다 감소했으며 이

이 적어 “가뜩이나 경기가 나쁜데 독감으

러한 현상은 독감 관련 외래 환자 수의 감

로 줄어든 손님이 날씨 때문에 더 줄었다”

하드웨어 스토어를 운영하는 한 동포는

잡화점을 운영하는 한 동포는 “아침 출

소와 입원환자 수의 감소, 독감으로 인한

며 울상을 지었다. 그러나 날씨가 갑자기

“손님들이 히터와 록 솔트 등을 찾기 시작

근길에 스컬리 햇과 장갑 등을 찾는 사람

사망자 수의 감소, 병원균 판독 결과 양성

추워지면서 히터와 겨울용품을 취급하는

해 더 많은 물건을 진열했다”며 “이번 주

들이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다”면서도 “이

반응 케이스 감소 등으로 입증 됐다는 것

업소들은 반짝 경기를 기대하는 등 상반

내내 춥다는 보도에 손님들의 문의가 이어

들 품목 이외의 다른 상품은 오히려 매출

이다. 또 독감환자가 응급실을 찾은 경우도

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고 있다”고 했다.

이 감소해 전체 매출은 감소한 편”이라고

펜주 전 지역에서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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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5.2013-Jan 31. 2013 주간필라 41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셀폰 시장에 가격

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리고 기존의 전화

사실을 확인했다.

한 안모씨(52)는 “이곳 저곳에서 가격을 비

기를 그대로 사용하라고 했으나 자녀들

300달러 폰을 4대 무료로 받으면 대당

교한 결과 쇼핑 몰 내의 직영점이 가장 싸

필라델피아 동포들이 설날 맞이 선물로

이 “T-Mobile 직영점에 가거나 본사와 직

300달러를 내고 50달러를 돌려받아도

다는 결론에 따라 취한 행동”이라며 “플랜

셀폰을 구입하거나 스마트 폰으로 전화기

접 인터넷이나 전화로 협상을 하면 여전히

1000달러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다.

은 같지만 폰 가격은 약간씩 차이가 있기

를 교체하려고 할 경우 일부 업소에서는

프리 폰을 받을 수 있다”는 소리에 어리둥

무료로 전화기를 제공하는 데 비해 일부

절해졌다.

차이가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업소에서는 “노우 프리 폰”을 고수해 4인

아들과 함께 인근의 쇼핑 몰과 코스트

가족 기준으로 패밀리 플랜을 들 경우 최

코 내의 셀폰 코너를 방문한 이씨는 “삼성

대 1000달러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

갤럭시 II 또는 노트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났다.

300달러 폰을 2대만 무료로 주고 나머지

때문에 각 업소별 특성을 파악하고 비교

는 지불해야 한다 해도 500달러의 차이가

해서 구입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

발생하기 때문에 자연히 직영점으로 발길

였다.

을 돌리게 된다는 것이다. 지난 달 쇼핑 몰에서 스마트 폰을 구입

한 폰 가게에서는 “현재는 프리 폰이 없 다. 그러나 우리 업소에서 구입할 경우 대 당 50달러 정도의 자체 리베이트는 가능

오는 1월 말에 기존의 2년 계약 플랜이

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아마 2월 중

끝나는 이모씨(55)는 지난 주에 한인들이

순의 발렌타인스 데이를 겨냥한 대대적인

많이 이용한다는 폰 가게를 찾아 “4인 가

세일 플랜이 T-Mobile 본사 차원에서 나

족을 위한 가장 저렴한 플랜과 프리 폰 여

올지도 모른다. 하나 사면 하나를 공짜로

부”를 문의했으나 업소 직원으로부터 “더

주는 Buy 1 Get 1 수준의 대대적인 세일이

이상 프리 폰은 없다”는 대답을 들었다.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어 우리도

이 직원은 또 “어느 곳에 가도 프리 폰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 없다. 그러나 우리 가게에서 2년 플랜

이씨는 “일선 업소에는 프리 폰을 제공하

을 계약할 경우 한 대당 50달러씩 업소에

지 못하게 하고 본사 직영점 등 일부에서

서 자체적으로 리베이트 해 줄 수는 있다”

만 프리 폰을 제공하는 것은 일선 스몰 비

고 덧붙였다.

지니스를 고사시키는 불공정한 행위인 만

이 씨는 폰 가격에 부담을 느껴 자녀들

42 주간필라 Jan 25.2013-Jan 31. 2013

큼 즉시 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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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업주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관계 당국은 지난 해부터 직원들을 고객으로 가장시켜 푸드 스탬프로 구입이 불가능한 상품을 구입하도록 하거 나 나이가 들어보이는 청소년을 시켜 담배를 구입하게 해 실제로 매매가 이루어지면 우편으로 이러한 사실을 통보 하면서 푸드 스탬프 사용을 정지시키거나 벌금을 부과하 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일부 원재료와 완성 상품을 동 시에 판매하는 곳에서는 쿠킹 비용을 포함시킨 가격에 원 재료를 구입해 서비스로 쿠킹을 해 주는 방식으로 푸드 스탬프를 받다가 적발된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각별 한 주의가 요망된다. 식품협회 관계자들은 또 WIC을 취급 하는 업소에 적절한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은 채 WIC 체 크를 사용하려고 시도하거나 구입해 간 WIC상품을 저가 에 되팔려는 시도를 하는 경우도 당국이 자주 시도하는 함정 수사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필라시와 연방 농무성이 일선 업소에서 불법으로 유통

식품업에 종사하는 한 동포는 “지난 해부터 관계 당국

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어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단속

되고 있는 푸드 스탬프와 미성년자에 대한 담배 판매 단

의 인스펙션이 까다로워졌을 뿐 아니라 함정수사를 통해

기간이 길어지고 연중 실시되고 있는 것 같아 일선 사업

속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일선 상인들의 각별한

적발된 업소는 가차 없이 정지시켜 가뜩이나 어려운 사업

장에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특히 종업원에 대한 교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환경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규정을 준수하는 문

육을 잘 실시해 종업원이 무심코 함정에 빠지는 일이 없도

제이기 때문에 문제가 지적돼도 함부로 어필할 수 없어 더

록 하고 함정 단속은 바쁜 시간대에 주로 이루어지는 만

문제”라고 토로했다.

큼 바쁘다고 신분증 등에 대한 확인 절차를 소홀히 하는

필라델피아 한인식품인협회와 일선 상인들에 따르면 지 난 연말부터 함정 수사가 대폭 강화되고 조그만 실수에도 엄격한 규정을 적용해 업소를 처분해야 하는 위기에 몰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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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완동 필라델피아 한인식품인협회장은 “당국의 단속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Jan 25.2013-Jan 31. 2013 주간필라 43


44 주간필라 Jan 25.2013-Jan 31.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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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이민생활에서 찰진 밥, 가마솥 밥

는 말이 있다. 상차림이 부실해도 맛깔나

을 지어 먹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 가운데

게 지어진 맛있는 밥 한 그릇이면 어느 음

하나다. 그러나 밥이 주식인 한국인들에게

식이 부럽지 않다는 뜻이다. 반찬 맛의 비

기름이 자르르 흐르는 찰진 밥을 먹는 것

결이 손맛이라면 밥맛을 결정짓는 비밀의

은 웰빙 식단을 강조하는 요즘 더욱 강해

열쇠는 밥솥에 있다”고 밝히고 “지난 1970

지는 욕구의 하나다.

년대 이전만 해도 서민의 마당에는 가마솥

찰진 밥, 고향의 맛에 대한 요구가 강해지

이 빠지지 않았다. 가마솥으로 밥을 짓고,

면서 첼튼햄의 한식당 고향산천에서 압력

밥을 푸고 난 뒤 얻어지는 구수한 누룽지

밥솥으로 지은 찰진 밥과 고소한 누룽지를

는 별미 중의 별미였다. 맛깔나는 찰진 밥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

과 별미 중의 별미 누룽지를 통해 필라델 피아에 한국음식을 완성시킬 수 있어 기쁘

고향산천 식당은 최근 한국에서 압력 밥

다”고 덧붙였다.

솥을 수입해 햅쌀로 지은 밥을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있는데 “밥이 찰지고 입에 달라

고향산천 식당의 단골 손님 송모씨(70)

붙어 시골집에서 할머니가 지어 주신 밥을

는 “가족 같은 종업원들의 서비스와 집에

먹는 것 같다”며 “밥 맛이 좋고 밥을 다 먹

서 만든 것 같은 편안하고 친근한 음식 때

은 후에 압력 밥솥에 남은 누룽지 숭늉을

문에 단골이 됐는데 이번에 고향에서 먹던

먹는 맛도 너무 좋다”고 손님들이 입을 모

찰진 밥, 구수한 누룽지까지 먹을 수 있어 손님들이 누룽지와 기름기가 자르르 흐르

이 고향의 맛, 할머니의 정성을 함께 느낀

호강하는 느낌”이라며 “입맛도 살고 마음

고향산천 식당 경영진은 “그 동안 전기밥

는 찰진 밥을 계속 찾아 압력 밥솥을 대량

다며 매우 기뻐한다”고 밝혔다.

도 기뻐 이게 바로 웰빙이라는 생각을 한

솥을 이용해 지은 평범한 밥을 제공했으나

으로 수입해 찰진 밥을 제공했더니 손님들

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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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산천 경영진은 또 “밥이 보약이라

다”고 했다.

Jan 25.2013-Jan 31. 2013 주간필라 45


월과 6월 8월 그리고 10월에도 지역 주민

인슈타인 병원 한인 직통전화(215-663-

을 위한 강좌 및 검진을 계획하고 있다. 이

6114)나 백승원 목사(215-663-6235)로

번 행사에 대한 상세한 안내와 문의는 아

하면 된다.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 여사가 취임식 날 입은 드레스는 벅스카운티 출신 디자이너가 제 작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백악관에 따르면 미셸 여사는 이날 미국의 디 자이너 리드 크라코프의 카디건 위에 ‘톰 브라운 (Tom Browne)’ 체크무늬 코트를 걸쳐 입었다. 리드 크라코프는 벅스카운티에서 성장한 디자 이너로 비교적 무명에 가까운 디자이너였으나 최 근 히트작을 많이 내 주목을 받고 있다. 아인슈타인 병원은 오는 2월22일 “한인 사회 여성들을 건강교육 및 유방암검진”을 실시한다. 아인슈타인 병원이 지역사회 주민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건강 프로그램 의 하나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유방암

예방과 진단 및 치료” “자궁경부암 예방 및 치료”에 대한 강좌와 검진으로 진행된다.

벨트와 구두는 평소에 애용하는 중저가 의류브 랜드 ‘제이크루’ 상표였고, 디자이너 캐시 워터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

이 디자인한 목걸이를 선보였다. 미셸 여사는 이

되는 이번 행사는 미리 신청을 해야 하며

번 취임식에 앞서 앞머리를 가지런히 자른 단발

참가하는 사람들에게는 점심이 제공된다.

머리인 이른바 ‘뱅(bang)’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아인슈타인 병원은 이번 행사 이외에 4

46 주간필라 Jan 25.2013-Jan 3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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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영어로 말하는 생활을 꾸준 히 하면 보이지 않는 사이에 영어 실력이 늘게 됩니다. 공부에 왕도는 없는 것처럼 생활 영어를 배우고 익히는 데도 왕도가 없습니다. 하루 10분이라도 영어로 말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혹시 틀린 영어를 하면 어떻게 하나 하 는 두려움이나 부끄러움은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언어는 입으로 뱉어 내면서 익히는 것입

발음을 익히게 됩니다. 필라델피아 지역에서 무료로 영어 강좌 를 하는 곳이 여러 곳 있지만 최근까지 한 국인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강좌를 이어 가는 곳이 애빙턴에 있는 원광복지회관입 니다. 등록비 25달러만 내면 별도의 수업료가 없어 무료로 영어를 배울 수 있습니다. 일 주일에 두 번 강좌를 하며 저녁에 강 좌가 실시되기 때문에 생업에 크게 지장 을 받지도 않습니다. 교직에 몸을 담았던 전직 교사나 전직 대학교수 등 지도 경험

니다. 완벽한 영어는 없습니다. 틀린 표현, 투

이 풍부한 사람들로 구성된 교수진은 학

박한 발음일지라도 말하는 사람의 의지가

생들의 영어에 대한 열의를 빠른 시간 내

담겨 있으면 의미가 통하게 마련이며 반복

에 귀가 트이고 입이 트이도록 도와줄 것

된 연습을 통해서 더 좋은 표현 더 정확한

입니다. 연락처 215-884-8443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총리로 지명 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인선에 는 김 지명자의 법치주의에 대한 소신 과 청렴성 등이 두루 고려된 것으로 알 려졌다. 74세인 김 지명자는 소아마비를 딛 고 헌법재판소장에 오른 ‘감동 스토리’ 의 주인공으로, 박 당선인의 대선캠프 에서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4일 서울 삼청동 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

맡은데 이어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 장으로 발탁됐다.

서 기자회견을 통해 새 정부 첫 총리

김 지명자는 서울가정법원, 광주고

로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사진)

법, 서울고법 등에서의 부장판사 생활

을 지명했다.

을 했고 서울가정법원장을 거쳐 지체

박 당선인은 “저는 김 지명자가 나라

장애인으로서는 최초로 1988년 대법

의 법치와 원칙을 바로세우고 무너져

관에 임명됐으며 1994년 제2대 헌법재

내린 사회 안전과 불안에 대한 국민들

판소 소장에 올랐다.

의 불신을 해소하고 사회적 약자가 보

박 당선인은 “이번에 인수위원장을

호받는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갈 적임자

맡으면서 각 분과별 인수위원들과 크

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고 작은 문제들에 대해 하나하나 교감

그는 지명 배경에 대해 “김 지명자는

하면서 인수위원회를 합리적으로 이

헌법재판소 소장을 역임하면서 평생

끌어왔다”며 “김 지명자가 살아온 길

법관으로서 국가의 법과 질서를 바로

을 보면 늘 약자 편에 서서 어렵고 힘

세웠고, 확고한 소신과 원칙에 앞장서

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분”이라고

온 분”이라고 밝혔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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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주간필라 Jan 25.2013-Jan 31.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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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5.2013-Jan 31. 2013 주간필라 49


미주 월드 U S A & W O R L D

미국 백악관의 인터넷 청원사이트에 한 국의 제18대 대통령선거가 조작됐다는 청 원이 제출됐다. 이후 약 3주 만에 서명자가 2만 5000명 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지를 서명했다.

백악관은 이 사이트에 오른 청원 가운데

구니없는 주장들이 많이 등장하는 게 사

이 청원에는 "제18대 대통령선거의 개표

30일 이내에 서명인이 2만 5000명을 넘는

실"이라면서 "한국의 정치 문제를 올리는

가 불법적으로 진행됐다. 한국 국민은 수

경우 공식 답변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

것은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개표 혹은 재개표를 원하고 있으며, 이는

문에 이 청원은 이미 이 기준을 충족한 셈

헌법에서 보장하는 권리"라는 내용이 담

이다.

이 밖에 백악관 청원사이트에는 현대자 동차의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해 "정몽구

지난달 29일 뉴욕주에 거주하는 '윤 C.'

겨 있다. 특히 개표가 이른바 '프로그레시

그러나 미국과 무관한 사안인데다 과거

회장이 한국 대법원 판결을 이행하지 않는

라는 이름의 한 네티즌이 백악관 청원사

브 프로그램(Progressive Program)'에 의

백악관이 일부 청원에 대한 답변을 기피한

것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을 밝혀달라"

이트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 이러한

해 조작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자유

경우도 있어 공식 반응은 나오지 않을 것

는 주장도 있다. 9일 울산에 거주하는 한

청원을 올렸다.

롭고 공정한 선거로 한국 국민의 민주주의

으로 예상된다.

네티즌이 올린 이 청원에는 이날까지 228

그러자 16일 오후까지 2만 5210여명이

를 지지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 동포는 "백악관 청원사이트에는 어처

명이 서명했다.

세계 금융 위기의 여파로 올해 전세계

실업자 수는 금융위기가 발발하기 전인

경제 위기가 고용 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실태가 표면상 드러난 것보다 더 심각할

실업자가 2억 명을 돌파해 역대 최고치

2007년 1억6900만명에서 지속적으로

더욱 악화됐고 이는 유럽에서 두드러진

수 있다고 밝혔다.

에 이를 것이라고 국제노동기구(ILO)가

증가세를 보였다.

다고 지적했다.

밝혔다. ILO는 22일 발표한 ‘2013년 세계 고용 동향’이라는 보고서에서 경제위기가 지 속되면서 지난해 실업자수는 전년대비 400만명 증가한 1억9700만명이었으며

보고서는 지난해 고용 전망이 암울해

ILO는 이런 추세가 지속돼 2017년에는

보고서는 “노동시장이 수요 불안정으

실업자가 2억106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

로 약해진 상황에서, 여러 나라들이 고용

망했다.

과 임금의 감소를 포함한 재정 긴축 프로

ILO는 또 지난해 12.6%였던 전 세계

그램을 시행하면서 더 큰 타격을 받았다”

청년 실업률이 2017년까지 12.9%로 상

고 분석했다.

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현재 15

그때까지 전 세계 실업률은 6% 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에는 약 510만명이 증가해 2억200

보고서는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간의

ILO는 구직 활동을 단념하는 사람들

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 세계

모순, 문제에 대한 ‘단편적 접근’ 때문에

이 극적으로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고용

에버그린 스파 ■ ■ ■ ■ ■ 영업시간 매일

50 주간필라 Jan 25.2013-Jan 31. 2013

한국인 마사지걸

세 구함

지면서 3900만명이 취업을 포기한 것으 로 집계했다.

세 이상 24세 이하 연령층에서 7380만명 이 일자리가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팁 수입 월 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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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월드 U S A & W O R L D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창업자이자 세 계 2위 부호인 빌 게이츠가 650억달러(약 69조1299억원)에 이르는 자신의 재산을 타인의 생명을 살리는 데 쓰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조치로 우선 향후 6년 동안 18 억달러(약 1조9208억원)를 전 세계 소아마 비 퇴치운동에 쓸 계획이라고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게이츠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고 싶으며 그것이 나에게 성공을 안 겨준 세상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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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에게 돈은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그는 “40대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나의

것”이라면서도 “지금 내가 하는 일을 하도

아무런 효용이 없다”며 “돈의 효용은 세계

주요한 관심사였지만 재단을 나의 첫 번째

록 준비하게 해준 마이크로소프트를 사랑

의 극빈층을 위한 조직을 만들고 재원을

목표로 삼기로 결심하면서 커다란 전환이

한다”고 밝혔다.

모으는 데 있다”고 밝혔다.

있었다”며 “커다란 변화였지만 한편으론

게이츠는 예방접종을 늘려 소아마비를

게이츠와 그의 아내 멜린다 게이츠는

과학자들과의 협업이 필요하고 목표 완수

퇴치하면 아동 사망률을 더 줄일 수 있을

1990년대 중반 그들의 이름을 딴 자선재

에 대해 회의적 인 주변의 시각을 극복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정부의 예산

단을 세워 여기에 280억달러를 출연했고,

야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게이

과 해결해야 할 문제의 어려움과 비교하면

이 가운데 80억달러 이상이 세계 보건 수

츠는 여전히 마이크로소프트의 회장으로

재단의 재산은 그다지 크지 않다”며 문제

준을 향상시키는 데 사용됐다. 재단은 ‘모

있지만 ‘전업’으로 일하지는 않는다. 그는 “

를 해결하는 데 국가의 지도적 역할을 강

든 생명은 동등한 가치를 가진다’라는 기

남은 인생 동안 재단 일에 모든 시간을 쓸

조했다.

치를 내걸고 저개발국가의 빈곤과 보건 문 제를 해결하는 데 힘써왔다. 워런 버핏도 이 재단에 175억달러를 기부했다. 게이츠는 “아내와 나는 오랫동안 우리의 재산을 세상에 가장 의미 있는 방식으로 돌려줄 것에 대해 의논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둘은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이 들을 도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우리가 소아마비에 대해 하는 것처럼 여러분들도 질병을 퇴치하는 데 함께할 수 있다”고 덧 붙였다.

콜라의 고향 미국에 서 탄산음료 소

보도했다. 탄산음료의 가격을 고려하지

비량이 줄어들고 있다. 미국 심포니인

않은 순수 판매량은 1.8% 줄었다. 최근

터넷연구기관(SymphonyIRI)이 조사한

의 감소세는 더욱 가파르다. 지난해 마

결과 지난해 미국에서 탄산음료 매출

지막 12주 동안의 매출액과 판매량은

액은 총 287억달러(약 30조5000억원)

각 2.5%와 3.5% 줄었고, 12월 한 달 동

로 전년보다 0.6% 감소한 것으로 나타

안은 각 2.8%와 4.9%가 감소한 것으로

났다고 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드러났다.

Jan 25.2013-Jan 31. 2013 주간필라 51


독자의 글 이귀옥 : 필라 한인회 장학위원회 고문 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이어오게 된 것은

앞둔 청소년들의 꿈과 도전, 그리고 열정

첫째로 장학회가 한인회 산하 특별 기구

을 만났을 때의 그 감동과 장면은 내 인

로 한인회와는 별도 운영을 해왔기 때문

생의 최고의 상이 될 것이다.

이고 두 번째는 여러 시행착오와 자극에 도 불구하고 오로지 차세대 인재 양성에

평지를 걸을 때보다 언덕을 오른다거나 산을 오를 때가 힘이 드는 법이다.

필라델피아 한인회가 최초로 장학재단

확실한 것은 장학사업을 운영하면서

만 초점을 맞추어왔던 장학위원들의 한

하지만 올라가는 것보다 내려올 때가

을 설립했던 때가 1999년 12월, 한인회

알게 모르게 박수를 쳐주는 응원군도 있

결같은 자세와 책임정신이 있었기 때문

더 힘이 든다고 경험을 말하는 사람도 있

20,21대 회장직을 연임하셨던 윤두환 박

었는가 하면 기만하고 배신한 사람들도

이라 믿는다.

다.

사님 자택이었다.

만났다는 것이다.

9.11사태에 이어 글로벌 금융위기 후폭

생각 없이 그냥 막 내려오다 발을 잘못

당시 한인회 김형기 한인회장을 비롯

거칠은 파도가 유능한 선장을 만들고

풍으로 극심한 불경기 긴 터널을 지나오

디뎌 미끄러지려 할 때 그나마 옆에서 잡

하여 김정남 부회장, 박영근 부이사장, 이

비와 햇빛이 무지개를 서게 하는 것처럼

는 과정에서도 오히려 본 장학후원 측은

아주면 천만다행이지만 그냥 구르게 되

상용 이사 그리고 본인 다섯 사람 이 초

어쩌면 이러한 사람들이 나를 강하고 좀

늘어나 더 많은 한인 2세들이 장학혜택

면 크게 다치기도 하기 때문이다.

대 장학위원으로 서명을 했다.

더 성숙하게 해준 원동력이 되었는지도

을 받았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해준 셈이

모른다.

다.

그 다음해인 2000년 12월 9일 한인회 주최 송년회 행사 때 3명에게 장학금을

일반적으로 구제사업이나 장학사업이

전달하여 제 13회까지 현재까지 총 72명

영구적인 사업으로 정착을 시키려면 확

(위사히컨 고등학교 포함) 에게 장학금을

고한 설립이념과 그리고 현실에 맞는 기

전달한 것으로 본인은 필라델피아 한인

능적인 시스템이 기초가 되어야 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말하자면 바로 장학10주년 기념모금 행사다.

보다 나은 장학 재단의 활성화를 위해 이제는 현실에 부응할 수 있는 참신한 인 물이 일을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내어주 는 적절한 시기라 생각한다.

장학설립자이시자 설립 후 처음이자

세를 살다 나올 때 고쳐야 할 곳을 다

마지막으로 참석하신 윤두환 박사님 내

음 세입자에게 지적해주게 되면 많은 도

하지만 이민사회 특정상 아무리 명분

외분을 모시고 당시 우석대학 라종일 총

움이 되는 것처럼 다음사람이 차질 없이

어떤 직위나 어떤 자리든 그 자리에서

이 뚜렷한 사업이라 해도 한인사회로부

장님 및 본 사업을 직접 내지 간접으로

일을 진행할 수 있도록 마무리 하는 것

물러나게 되면 시원하기도, 서운하기도

터의 신뢰와 자금조달은 절대 불가피하

지원하고 성원해온 한인동포들과 후원

도 전임자 (前任者)의 몫이다. 내려오는

하는 모양이다.

다는 것도 지난 13년 동안 경험에서 뼈저

측들이 예상외로 많이 참석하였기에 본

것이 자리에 오를 때 보다 더 조심해야

리게 체득했다.

장학회가 이 지역사회로부터 인정을 받

하고 많은 생각과 책임을 갖게 되는 것도

는 재단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

이런 이유일 것이다. 박수칠 때 떠나라고

이다.

하는 말이 왜 생겼는지를 깊이 헤아려 볼

회 장학위원장직을 사임했다.

지난 13년 동안 위원장 업무를 제대로 수행했는지 아니면 감투만 쓰고 있었는

그 동안 한인회의 내부 문제와 장학사

지에 대한 평가는 이 지역 한인사회의 몫

업에 대한 인식과 이해부족 등으로 본 사

으로 남겨둬야 할 것이다.

업이 중단될 위기가 여러 차례 있었음에

이와 같은 일을 해오면서 대학진학을

여유가 있는 것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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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뉴스 I M M I G R A T I O N N E W S

미국내 불법이민자들에게 합법신분은 물론 미국시민권까지 허용해 야 한다는 미국민 여론지지율이 62%나 되는 것으로 조사돼 이민개 혁법안의 성사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특히 공화당원들이 가장 많이 친이민쪽으로 돌아서 공화당 의원들 의 태도변화를 불러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는 물론 공화당 지도부까지 이 민개혁을 추구하고 나선데 맞춰 공화당원들까지 포함하는 미국민 여 론도 크게 친이민쪽으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에 이민개혁법이 승인돼 이민개혁 원년이 될 것이라는 기대 감을 한층 높여주고 있다. AP통신이 이민정책에 대해 새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미국내 불 법이민자들에게 합법신분과 영주권을 부여하는 것은 물론 미국시민 권까지 허용해야 한다는 지지여론은 6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여론은 35%로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태도변화 때문으로 분석됐다. 공화당원들은 시민권허용 지지율이 2010년 31%에 불과했으나 지 금은 53%로 무려 22포인트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유권자들은 55%, 민주당원의 지지율은 72%로 예전과 비슷 한 반면 친이민쪽으로 입장을 바꾼 공화당원들이 눈에 띠게 급증한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공화당원들의 이같은 입장 변화로 워싱턴의 공화당 연방의원들과 의회지도부까지 이민개혁을 더 이상 외면하기 어려워진 것으로 관 측되고 있다. 이번 AP 통신의 여론조사에서는 이와 함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취한 불법체류 청소년들에 대한 추방유예 정책에 대해서도 63%대 20%로 지지여론이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원들의 지지율은 76%나 됐고 무소속이 59%였으며 공화당 원의 지지율도 48%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여론조사에서 2009년에는 찬성 47대 반대 50% 였고 2010년

미국내 불법이민자들에게 미국시민권까지 허용하는 문제는 이민개

에는 찬성 50%,반대 48%였던 것에 비하면 불체자의 미국시민권 허용

혁법 논의를 무산시켜온 최대 난관이었기 때문에 올해에는 이 장벽

지지여론이 15포인트나 급증한 것이다.

을 넘어 초당적인 포괄이민개혁법안을 초당적 지지로 승인할 가능성

특히 불체자의 시민권 허용 지지여론이 급등한 것은 공화당원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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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생겼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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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주간필라 Jan 25.2013-Jan 31.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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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신년하례예배 및 조국사랑기도회 : 1월 2 7일 (일 ) 6 p m 장소 : 필라한빛성결교회 ☎ 267-679-4598(강학구 목사)

필라 밀알 2 6주년 기념 명지대 합창단 초청음악회 2월 2일(토) 7:30pm 첼튼햄장로교회 ☎ 215-913-3008

이주일의 時

내 감각의 다발이 꽃이라면

소리는 귀를 담고

가시는 어디쯤에 돋을 것인가

냄새는 코를 키운다 내 눈꺼풀이 내 눈을 지워, 지겨워

두 눈과 귀 코 입을 묶어

말은 입을 닫는 힘이다

내 얼굴에 꽂아 나는 내가 된다

크로스선교회 주최 북한 어린이돕기 자선음악회 2월 10일(일) 6pm 가야 연회장 ☎ 215-635-1100

한인 남성 무료 전립선암 검사 : 매달 네 번째 월요일 아인슈타인 병원(5501 Old York Rd.) ☎ 215-663-6114

서재필 재단 무료법률 상담 : 매주 화요일 9 a m ~ 1 2 p m

내 피부는 꽃병 가득 물처럼 출렁

뽑아 버리지 않는 건 오래된 내 습

인다

성이다 한 번도 몸을 떠난 적 없는 나는 가시를 깊이심어

내 몸속의 열망이 밀어낸

내 주위를 온몸에 두른 것이다

코와 눈과 입과 귀, 나인 듯한 나 아닌 것들이

장소 : 서재필 센터(프레드릭 김 변호사) ☎ 215-224-9528

한국여성봉사회 영어교실 : 매주 화 8 p m

KWC 사무실(젠킨타운) ☎ 215-595-4176 / 267-261-8907

색소폰 합주 단원 모집 ☎ 2 6 7 - 5 7 4 - 6 9 8 8

색소폰 합주에 관심 있으신 분, 소프라노/알토/테너/바리톤

얼굴에 심은 꽃을

생각의 빛깔이 부풀거나 향기가 가시를 세우는 건

내 얼굴 속에 미세한 돌기로 뿌리 내려 나는 내가 된다

내 몸 벌어지는 힘이 내 생을 내 몸 만큼 옥죄기 때문

벼랑 끝에서도 살아나지 못하는 내 감각들

이다

언젠가는 병이 썩을 것이다

필리 카메라타 합창단원 &부부합창단 모집

소프라노/알토/테너/베이스 ☎ 215-499-0320(박혜란)

쉐퍼드콰이어 단원 모집 ☎ 2 6 7 - 5 7 7 - 7 9 2 4

필라: 매주 월 7:30~9:30pm 등대연합감리교회(조병우 목사) 체리힐: 매주 화 8~10:00pm 체리힐제일교회(고한승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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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국 경북 문경 출생 2001년 《 현대시학》으로 등단 시집 『 정비공장 장미 꽃』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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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벤치 이재철 목사 : 필라델피아 밀알선교단 단장

신년벽두부터 유명 야구선수 조성민

각하니 나름 넘기게 되더라’고 했다.

저 산산이 부서져 버릴 때. ‘누구하나 내

능력에 귀를 기울여 보라. 내 속에 숨어

씨의 자살 소식이 날아들었다. 충격이었

그는 과거 대마초 흡연으로 투옥됐을

곁에 없다.’는 외로움이 밀려오며 사람은

있는 엄청난 힘을 끄집어내 보라. 내 영

다. 2008년 그의 전 부인이었던 유명 탤

당시 자살까지 생각했다. 그만큼 너무도

극한 생각에 사로잡힌다. 한국은 OECD

혼에 하나님이 넣어두신 사랑의 줄기들

런트 최진실씨의 자살, 2년 뒤 동생 최진

잘나가던 청춘이 감당하기에는 가혹한

국가 중에 자살률 1위에 불명예 나라가

을 하나씩 풀어서 꺼내보라. 시련은 우리

영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 안타까움을

시간이었다. 대중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

되었다. 하루 평균 42.6명. 일년에 무려

의 강점과 능력을 한껏 발휘하라는 요청

더하더니 이번에는 조성민씨마저 그들

던 자리에서 나락으로 떨어진 자신의 모

15,000명 이상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이자 외침이다. 헨리 나우웬은 일찍이 “상

과 같은 길을 택한 것이다. 신장이 무려

습이 너무도 초라해서 견디기 힘든 시간

셈이다. 과거보다 경제도 좋아지고 누릴

처 입은 치유자”라는 명언을 남겼다. 삶

194Cm나 되는 수려한 외모에 당대 최고

이었다고 한다. 그때 감옥에 넣어준 어머

것이 천지에 깔려있는데 자살하는 사람

의 종착역에 섰던 사람만이 극한 고통을

스타인 여배우와 결혼을 하며 만인의 부

니의 성경책이 그를 다시 살게 했다. 그

들은 늘어만 가고 있다.

당하는 사람을 위로할 수 있다. 삶의 처

러움을 샀던 그가 삶의 소용돌이에 휘말

는 이런 말을 했다. “우리 인생의 마침표

하지만 우리는 알아야 한다. 삶의 마침

절함을 견디지 못해 통곡했던 사람만이

리더니 결국 너무도 젊은 나이에 스스로

는 우리가 찍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표는 내가 찍는 것이 아니다. 내게 생명을

사람들의 가슴을 울릴 수 있다. 살아야

목숨을 끊은 것이다. 얼마든지 행복할 수

그 한마디가 내 가슴에 파고들었다. 그렇

주셔서 지구별에 보내신 하나님만이 내

한다. 이를 악물고 버텨내야만 한다. 다시

있는 여건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극단의

다. 인생의 시작을 내가 한 것이 아니라

생명의 주관자이시다. 하나님은 “살라!”

한 번 강조하고 싶다. “삶의 마침표는 내

방법을 택한 그가 안쓰럽다.

면 삶의 마침표도 내가 찍을 수 있는 것

고 보내셨다. 인생은 날씨와 같다. 하늘이

가 찍는 것이 아니다.”

이 아니다.

캄캄하고 폭풍이 몰려오며

70년대에 인기를 누렸던 트윈폴리오의 멤버 “윤형주”씨가 <나의 노래, 우리들의

살다보면 앞이 안 보일 때가 있다. 실

천둥 번개가 내리쳐서 공포

이야기>라는 책을 출간했다. 어느새 데

로 좌절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빠질 때

심을 유발하기도 한다. 무

뷔 45년을 맞이하는 윤 씨는 세월의 흐

가 있다. 나는 장애인이다. 불구의 몸을

섭다. 힘이 든다. 울고 싶다.

름 속에 잊혀지는 듯 하더니 “세시봉 친

이끌고 인생을 산다는 것은 너무도 힘이

하지만 그 시간은 그리 오

구들”(2010년)을 통해 화려하게 부활했

들었다. 내가 살아오며 아팠던 이야기를

래가지 않는다는 것을 우

다. 실로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반응이

하면 한이 없을 듯싶다. 나이가 들어갈수

리는 알아야한다. 힘겨운

었다. 그의 책속에는 동

록 길이 보이질 않았다. 벼랑에 서있는 것

시간이 지나고 나면 현기증

안인 그답지 않은 심

같은 절박함을 느낄 때가 한두 번이 아니

이 날 정도의 맑고 밝은 날

오한 글들이 빼곡이

다. 그때마다 ‘자살’이라는 두 글자가 자

이 찾아온다. ‘언제 그런 날

들어차있다. 그는 어

주 뇌리에 스쳐갔다. 죽으면 제일로 편할

이 있었냐?’는 듯이 행복한

것 같았다.

시간이 오고야 만다.

려운 일을 당할 때마다 ‘힘든 것은 지나가는 것

인생은 결코 평탄하지 않다. 오죽하면

포기하지 말라. 고통스러

이고 성숙하기 위

세상을 고해(苦海)라 하지 않던가? 생각

운 날에 그분에게 집중하

한 과정이라 생

대로 일이 풀리지 않고 버티던 자존심마

며 내면에 웅크리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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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5.2013-Jan 31. 2013 주간필라 63


청소년 상담 이응도 목사 : 필라초대교회 / 가정상담 연구원

제가 기억하지도 못하는 아주 어릴 적 이야기를

했다고 말씀하신 것은 아닙니다. 어머니께서는 목

면 맞설 수 있나니 세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

어머니께서 해주신 일이 있습니다. 아마도 제가 지

회자의 자녀로 자라는 저희들에게 늘 미안한 마

하느니라” (전도사 4:7-12)

금 승하만 하던 때, 2-3살쯤 되던 때였습니다. 그

음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풍족하게 키우지도 못하

여러분! 솔로면의 이 권면에 동의하십니까? 정말

때 아버님이 섬기시던 교회가 경남 삼천포에 있는

면서 주변 시선을 의식해야 하는 것이 많이 불편

한 사람보다 두 사람이 낫고 두 사람보다 세 사람

벌리동 교회였습니다. 동네 앞에 바다로 흘러가는

하셨던 것 같습니다. 저희 삼형제와 여동생을 불

이 나을까요?

큰 개울이 있었는데, 온 동네 아낙네들이 다 나와

러 놓고 서로 평생을 의지하면서 도우면서 살아야

사람은 원래 하나님의 창조의 섭리를 따라 서로

서 빨래도 하고 여름에는 아이들이 멱을 감기도

한다고 당부하셨습니다. 어머니도 큰 집안에 무남

사랑하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 원리에 반하는

했습니다. 하루는 어머니께서 저희 형제 셋을 데

독녀 외동딸이셨고, 아버님도 1남 1녀의 장손이셨

또 하나의 원리가 사람과 사람 사이에 들어옵니

리고 빨래를 하러 나가셨습니다. 네 살 차이가 나

기 때문에 의지할 형제가 없어서 참 외로웠다는

다. 바로 죄입니다. 하나님의 창조 섭리에 순종하

는 큰 형, 두 살 차이가 나는 작은 형, 그리고 제가

말씀도 하셨습니다. 그리고 어릴 적 제가 했던 ‘깡

는 사람은 서로를 사랑하고 섬깁니다. 세우고 존

함께 개울가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그

통 복수’를 말씀하시면서 참 곤란했지만 믿음직하

중합니다. 창조 섭리에 반하는 죄의 원리에 따르는

때 큰 형 나이의 개구쟁이 하나도 개울가에 엄마

고 대견했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형제들은 서로

사람은 서로를 해칩니다. 헐뜯습니다. 비난하고 무

를 따라 놀러왔습니다. 그 아이와 큰 형이 시비가

돕는 것이라구요...

너뜨립니다. 자, 여러분! 다시 묻습니다. 여러분은

붙었습니다. 사실 ‘목사 아들’이라는 직분 아닌 직

솔로몬은 자신의 아들들에게 전도서를 통해서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낫고, 세 사람이 두 사람보

분은 어릴 적부터 참 제대로 감당하기가 힘든 직

삶의 지혜를 전합니다. 그 중에 이런 말씀이 있습

다 낫다는 솔로몬의 권면에 동의하십니까? 동의하

분입니다. 교회에서나 밖에서나 함부로 할 수 없

니다.

는 삶을 살고 계십니까? 사랑으로 서로를 섬기며 세워주고 있습니까? 오히려 상처를 주고 비난하고

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목사집의 큰

“내가 또 다시 해 아래에서 헛된 것을 보았도다

아들 행세를 해야 했던 큰 형은 어머니가 말리는

어떤 사람은 아들도 없고 형제도 없이 홀로 있으

바람에 시원하게 싸워보지도 못하고 울음을 터뜨

나 그의 모든 수고에는 끝이 없도다 또 비록 그의

오늘날 우리들이 속한 교회적 관계에 솔로몬의

리고 말았습니다. 덩달아 작은 형도 울먹거리고 있

눈은 부요를 족하게 여기지 아니하면서 이르기를

권면이 건강한 상식으로 통용되면 좋겠습니다. 우

었습니다. 잠시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내가 누구를 위하여는 이같이 수고하고 나를 위

리가 함께 교회로 만나 서로를 사랑하고 서로를

조금 전에 저희 형과 싸웠던 꼬마가 뒤통

하여는 행복을 누리지 못하게 하는가 하여도 이

섬겨서 든든한 하나님의 교회로 세워지고 세상을

수를 붙들고 와앙~하고 울음을 터뜨렸

것도 헛되어 불행한 노고로다 두 사람이 한 사람

죄와 악으로부터 건져낼 수 있는 든든한 삼겹 동

습니다. 그 뒤에는 아직 세상 물정도 눈

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아줄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넘어질 때

치도 몰랐던 두 살 용사 이응도 어린이

것임이라 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의지할 수 있고, 형제가 쓰러질 때 붙들어 줄 수 있

가 굴러다니는 깡통 하나를 들고 서 있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고, 서로가 함께 엮여서 세상을 복음으로 지탱할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또 두

수 있는, 사랑하고 섬기고 나누는 삼겹줄의 사귐

가끔 어머니께서 그 말씀을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 사람이면 어

이 있는 교회를 기대합니다.

하셨습니다. 물론 그 일을 잘

찌 따뜻하랴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

었습니다.

6 4 주간필라 Jan 25.2013-Jan 31. 2013

다투고 있지는 않습니까?

이응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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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밝고 훈훈하게 김영빈 : 미주 선학대학원 교무 한 특성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의 삶이

돌리면 불보살이 될 수도 있지마는, 희망

다른 동물과 다른 점이 바로 여기에 있고

이 끊어진 사람은 그 마음이 살아나기

인간의 행동은 이 희고와 전망의 토대 위

전에는 어찌할 능력이 없나니라. 그러므

에서 현재를 결단하는 것이다. 인간이 과

로 불보살들은 모든 중생에게 큰 희망을

우리 인간이 살아 있다는 사실은 그 삶

되갚음이 돌아오지 않을 때에는 섭섭한

거에 대한 반성과 뉘우침을 하지 않거나

열어 주실 원력(願力)을 세우시고, 세세

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죄악을 동반하고

마음이 싹트고, 무리한 요구를 하다가 뜻

새로운 각성으로 희망을 갖고 현재의 삶

생생 끊임없이 노력하시나니라.」하셨다.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미 부모에게 많

대로 되지 않으면 미워하고 원망하거나

을 누리지 못한다면 인간이 갖는 특권을

아무리 중죄를 지은 악인이라도 마음

은 고통과 부담을 안겨 주면서 태어난 인

상대를 해칠 마음까지 생긴다.

포기하는 것이며 다른 동물들의 생존운

속으로 깊이 참회하고 새 희망과 용기를

동과 조금도 다를 것이 없는 것이다.

갖게 되면 향상의 방향으로 길을 가기 때

간은 그 생을 지속하기 위해서 다른 사

그러나 한때의 악을 행한 사람이라도

람이나 많은 생물들의 희생을 동반하게

그 과오를 깊이 참회하고 끊임없는 공덕

지난 일의 과오에 대한 깊은 참회가 없

문에 언젠가는 불보살이 될 수도 있지만,

되기 때문이다. 인간은 자신 밖의 무수

을 쌓으면 그 사람이 앞에 광명이 열리

는 사람은 참다운 인간의 삶을 누린다고

잘못을 뉘우치고도 마음을 돌려 새 희망

한 존재들과의 관계가, 그들의 희생으로

게 되는 것이다. 인간의 삶이 스스로 의

할 수 없다. 그러나 참회가 과거의 잘못

을 갖지 못하거나, 악을 범하고도 참회

부터 나에게 한없는 은혜로 베풀어지고,

식하지 않아도 많은 죄악을 동반하고 있

에 대한 뉘우침에 그쳐서는 안된다. 새로

할 줄을 모르는 사람은 결국 퇴보의 방

그 은혜의 결과로 삶을 누려가고 있기 때

지만 현실생활에 있어서 자기 자신의 욕

운 희망과 용기로 새 생활을 개척할 때

향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

문이다.

구 충족을 위해서나, 또는 과거의 악습에

참회의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현실 우리

다면 우리에게 있어서 향상과 퇴보의 전

그러나 사람은 본성적으로 하고자 하

서 벗어나지 못하고 저지르는 잘못이나

의 삶이 아무런 죄악을 동반한 것일지라

환 점 즉 진급과 강급의 갈림길은 지난날

는 욕망을 가진 탓으로 그것도 항상 부

죄악을 많이 범하는 것을 누구나 의식할

도 우리의 원래 성품은 죄성이 공(空)한

에 있었던 한때의 악행이나 선행에 있는

족하게 생각하고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

수 있다. 누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

것이기 때문에 그 죄성이 공한 성품자리

것이 아니라, 오늘 이 시점에 깊은 참회와

기 위하여 강압적인 방법으로 상대에게

움이 없는 삶을 살았다고 자신할 것이며,

를 안으로 깨우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

희망찬 서원을 결단하는 순간에 있는 것

희생을 요구하며, 나아가 일방적으로 짓

자신의 양심에 비추어 추호도 악을 범하

한 깨우침을 통해서 우리는 장래의 삶에

임을 알 수 있다.

밟아버리기 일쑤이다. 생물이나 무생물

지 않았다고 자신할 사람이 있을까? 여

용기와 희망을 갖고 새로운 삶을 개척할

과거의 잘못에 사로 잡혀 자포자기하

이나 할 것 없이 모두가 나를 위해서 존

기에 우리가 참회의 공부를 하는 까닭이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삶이 처음부터

거나 한때의 조그만 선행에 만족하고 거

재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듯이 자신의 욕

있다. 참회는 인간이 이처럼 죄악을 동반

죄악을 동반하고 있다 해서, 지난날을 뉘

기에 머물러 있으나 퇴보의 방향으로 가

구충족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하기 때문에 반드시 이행할 수밖에 없는

우치기만 하고 새로운 희망을 갖지 못하

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현재의 내가

당위성이 있는 것이다.

면. 자신의 인생을 비관하거나 자포자기

어떠한 방향으로 머리를 돌리고 있느냐

그러면서도 상대방이 자신에게 희생 과 봉사를 요구하면 절대

인간의 삶이 다른 동물이나 식물들의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과거를 뉘

가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참회와 서원이

로 용납하지 않거나 인

단순한 생장활동과 다른 점이 여기에 있

우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미래에

진급과 향상의 길로 접어드는 지점이 되

색하게 약간의 선행을

다. 인간은 사고(思考)라는 활동을 통해

대한 희망을 갖고 오늘을 결단하는 용기

는 것이다. 또한 과거의 자기가 지은 조그

베푼 것을 무슨 엄청

서 지난날을 돌이켜 회고하고 반성하

가 필요하다.

만 선행에 오만하고 원망하는 마음을 갖

난 희생이나 베푼 것

며, 또한 앞으로 돌아올 날을 예측하고,

소태산 대종사는 대종경 요훈품 12장

는 것은 강급과 퇴보의 방향으로 머리를

처럼 생각하

미래에 대한 전망을 할 수 있다. 이러한

에 「희망이 끊어진 사람은 육신은 살아

돌리는 것이다. 진급과 강급의 갈림길인

기 때문에,

사고활동 즉 과거를 희고하고 미래를 전

있으나 마음은 죽은 사람이니, 살·도·음(

참회와 원망의 선택은 우리에게 운명적

그에 대한

망하는 것은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유일

殺盜淫)을 행한 악인이라도 마음만 한번

으로 주어진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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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5.2013-Jan 31. 2013 주간필라 65


세상사는 이야기 박진희 : 샬롯 제일장로교회

청명한 날들이 계속되고 있다. 구름 한 점 없이,,, 높은 하늘이 바쁘게만 살아 가고 있는 우리네들을 위로하는 느낌을 받는다.

그들에 의복을 빨고, 다림질하고, 때론 단추도

나이가 지극하신 어르신이 들어오면 부축하

달고, 꿰메어주기도 하며 우리는(돈을 벌고) 일

고 한동안 그가 보이지 않으면 걱정하고, 영영

을 한다.

보이지 않으면 하나님 곁으로 가신 것일까 하

또 다른 사람들은 작은 단위에 물건들을 팔며

오늘 아침엔. 어디 오늘아침 뿐일까만은, 하늘을 볼 수 있는 마음조차 주어지지 않는 것이 문제인 것을, 새해 가 시작되며 다시 시작된 일상생활이 빠른 속도 로 지나가고 있다. 아이들은 학교로 그 생활 속에서 시험도 치 르고, 주어진 숙제들을 일상 속에서 치루어내

하루하루를 살고, 때론 물건을 구경만 하는 사 람에게 온 신경을 다 써야하는 일도 있다.

이곳에 들어오는 모든 이가 축복된 하루를 살 기를 영혼구원받기를 기도한다.

어떤 일에 오래하다 보면 그 일에 대해 능숙

오후가 시작되었다. 더욱 분주한 몸놀림, 내일

한, 눈감고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마저 생기게

있을 교회 행사준비로 마음은 마음대로 바쁘

마련인 것 같다.

다.

인간은 어떤 상황에도 2주안에 적응하는데 부인하는 사람은 없을 듯하다.

고 있다.

며 마음을 쓴다.

한바탕 밀물이 밀려가 듯 일하던 종업원들이 집으로 돌아가고, 공장의 뜨거운 열기가 가실

오늘도 그런 날 중의 하루이다.

때쯤이고 옷을 찾아가기 위해 몇몇 사람들이 늦

어두워진 거리를 지나 집에 도착하면 하루

옷을 수선하기위해 재단을 하고 핀을 꽂고, 마

은 시간을 채우고 나면 오늘 이곳에서의 일상이

를 마무리하며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음에 들기까지 되풀이하며 정성을 들여 일을 한

나도 그 생활에서 벗어남없이 살아내고 있다,

다음날, 아침 “휴식은 정말 좋은 거

다.

끝이 난다. 이 일상을 먹고 살기 위해 일을 한다면 우리

야”하며 어제에 힘겨움을 잊고

이렇게 하는 것이 우리가 남에 나라에서 대접

에 삶은 힘겹게 느껴지겠지만, 내게 주신 소명을

새로이 충전된 에너지를 채

을 받으며 살기 위함이라 여기며 바느질을 하고

생각하고 ,고민하고, 오늘도 여전히 같은 모습으

워 일터로 향한다,

베깅을 하고 여러 일들을 한다.

로 살아가는 것을 기쁜 마음으로 보실 하늘에

사는 모습은 다르고, 피부

그렇게 정성들인 옷을 그들이 입고, 마음에 들

색마저 다르지만 그네들도 이

어하고, 고마워하고, 애정을 표현하며 두터운 정

렇게 살고 있겠지.

을 쌓으며 산다, 오늘도

66 주간필라 Jan 25.2013-Jan 31. 2013

그분을 바라본다면 우리 삶은 가히 희망적일 것 이라 생각한다. 박진희 jinhejang@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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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Q 칼럼 최수지 : 수지큐 스킨케어 원장 N a t i o n a l C e r t i f o c a t i o n f o r T h e r a p e u t i c M e a a s g e & B o d y w o r k ( N C T M B ) , N a t i o n a l C e r t i f i c a t i o n M e d i c a l A s s i s t a n t ( N C C M A )

성격 까칠한 나쁜 남자는 매력적일 수 있지만 피부

생적으로 다르다. 그런데 피부가 두껍고 피지 분비

마저 까칠하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피부가 거칠어

가 많은 남편이 피부가 얇고 피지 분비가 적은 아내

△3단계 아이 케어= 눈가는 다른 부위보다 건조해

지기 쉬운 겨울, 남편을 위한 스킨케어 노하우를 알

의 제품을 쓴다면 어떻게 될까? 그렇지 않아도 유분

지기 쉽다. 따라서 꾸준히 아이 케어 제품을 사용해

아보자.

이 많은 피부가 더 번들거길 수 있다. 남편이 여자 못

젊고 환하게 눈가 피부를 가꿔야 하는데, 특히 조금

남편의 피부가 부쩍 나빠졌다면 여러 가지 이유가

지않게 피부가 얇고 희며, 반대로 아내 피부가 지성

만 피곤하고 무리하면 눈가가 칙칙해지고 붓는 체질

있을 것이다. 음주와 흡연, 스트레스, 식습관 등을 꼽

이고 두껍다고 해도 남자와 여자 피부는 호르몬에

이라면 아이 케어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을 수 있지만, 그 전에 먼저 자신이 사용하던 화장품

의한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그러니 더 이상 화장품

△4단계 모이스처라이저= 피부에 적당한 보습을

을 무심코 남편에게 건넨 적이 없는지 생각해보자.

을 공유하는 일은 그만두고 남편에게 남성 전용 화

주기 위해서는 피부 타입에 맞는 유분 함량 제품을

남자 피부는 여자 피부와 달라 여성용 화장품이 맞

장품을 건네주자.

사용해야 한다. 부위별로 다른 제품을 바르는 방법

날아가기 전에 토너를 바른다.

도 있다. 남자는 턱 주변이나 헤어라인, 이마에 여드

지 않는다. 육안으로 봐도 남자 피부는 여자보다 훨

▼남자 스킨케어 6단계

름이 나는 경우가 많은데 트러블 부위에는 오일프리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또 여자보다 피지 분비가 활발

터 시작한다. 수분을 빼앗지 않고 피지 제거 효과가

가 있는 제품을 발라 보습을 유지하자.

해 트러블이 생기기 쉽고 모공이 넓으며 피부도 검

있으면서 면도로 인한 자극을 진정시키는 남성 전

△5단계 자외선 차단=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자

다. 특히 얼굴이 검은 이유는 멜라닌의 생성이 여

용 클렌저를 사용한다. 거품을 충분히 내 모공과 솜

외선은 노화의 가장 큰 적이다. 겨울 스포츠를 즐길

자보다 활발하기 때문. 멜라닌은 자외선

털까지 부드럽고 꼼꼼하게 세안한 뒤 여러 차례 헹

때는 물론이고 주름과 색소를 일으키는 자외선 A는

에 노출될수록 잘 생기는 탓에 농구나

굴 것.

실내에도 존재하므로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 반드

씬 두꺼운 것을 알 수 있는데, 남성호르몬인 테스토 스테론이 피부의 두께를 결정하는 콜라겐의 생성을

△1단계 클렌징= 스킨케어는 올바른 세안에서부

타입을 바르거나 생략하고, 눈 주변과 볼에는 유분기

시 발라야 한다.

축구 등 야외활동을 많이 하고 여자보다

△2단계 토너= 토너는 피붓결을 정돈하고 흐트러

자외선 차단에 덜 신경 쓰는 남자일수

진 pH 밸런스를 맞춰주며 다음 단계의 제품 흡수를

△6단계 스페셜 케어= 데일리 케어 외에 1주일에

록 얼굴이 검게 변할 수밖에 없다.

높여주므로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클렌징 후

한두 번 스페셜 관리를 해준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수건으로 물기를 두드려 일부만 닦은 뒤 물기가 다

마스크팩을 사용해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다.

이처럼 남자와 여자의 피부는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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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5.2013-Jan 31. 2013 주간필라 6 7


미용 칼럼 손영희 : 손영희 피부방 원장

기온과 습도, 환경오염, 스트레스 등의

생하는 것이다. 피부 자가 치유 기능이

이용해 2차 세안을 한 뒤 찬물로 마무

줄어들게 되고, 그 결과 피부 대사 활동

피부 내·외적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

손상되면 거기에 그치지 않고, 노화가

리하자. 알칼리성 비누는 약산성 피부

도 저하돼 피부가 점점 건성화되기 때

는 피부는 작은 자극에도 홍역을 치르

빠르게 진행되며 염증이 잦아지고 심하

에 존재하는 천연 보호막을 파괴하는

문이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면역력이 떨

듯 다양한 트러블을 겪는다. 이제는 피

면 피부암에 이를 수도 있다. 피부 관리

경우가 많다. 계면활성제가 함유된 비

어져 작은 자극에도 트러블을 일으키

부도 체질 개선이 필요한 때. 자체 면역

에 새로운 대책이 필요한 시점. 피부 면

누 대신 약산성을 띠거나 보습제가 함

게 된다.

력을 강화해 어떤 외부 공격에도 끄떡없

역력을 키우는 방법을 찾아보자.

유된 폼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

그렇다면 피부가 지치지 않고 촉촉함

직하다. 또 깨끗하게 세안하는 것은 좋

과 윤기를 잃지 않기 위해 실행해야 할

▼기본이 중요 ! 꼼꼼한 클렌징 &

지만 과도한 세정은 오히려 피부를 자극

과제는 무엇일까. 피부는 보통 하루에

면역력 강화 제품 사용

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클렌징 후에는

500cc가량의 수분을 배출한다. 이를 보

공기 중 떠다니는 미세 먼지나 자동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시키고 피부 세포

완하기 위해서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도와 온도는 또 얼마나 자주 바뀌는지.

차가 뿜어대는 시커먼 매연, 각종 오염

본연의 저항력과 면역력을 키우는 코스

야 한다. 최소 하루 8잔 정도의 물을 마

게다가 매일 정해진 시간에 식사하고

물질들은 피부를 자극해 가려움, 따가

메틱 제품을 사용해 피부 건강을 지키

시고 가습기를 틀어 피부에 가장 적당

수면을 취할 수 없게 만드는 불규칙한

움, 홍반 등의 피부 반응을 일으킨다. 특

는 데 주력하자.

한 습도인 45~50%를 유지하자. 또 강력

라이프스타일과 스트레스까지….

히 엉겨 붙어 오랫동안 피부에 남아 있

는 피부로 재무장하자. 피부는 끊임없이 유해 환경에 노출된 다. 공기 중에는 오염 물질과 자외선이 활개를 치고, 공간을 이동할 때마다 습

이러한 외부 유해 요소들과 시시각각

는 공해 물질은 피부를 쉽게 지치고 약

싸워야 하는 피부는 본연의 방어체계

하게 만든다. 모공 깊숙한 곳에 켜켜이

를 잃고 지쳐가게 마련이다. 특히 매서

쌓여서 염증과 각질을 유발하는 것. 여

운 바람이 피부를 강타하는 겨울이 되

한 모이스처라이징 제품을 꾸준히 바르

▼피부에 충분한 수분과 영양분

는 데도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피

을 공급하자

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비타민 A·C

피부 건강의 키워드는 충분한 수분과

등 항산화 성분이 함유된 음식을 먹어

기에 메이크업 잔여물까지 남아 있다면

영양 공급이다. 수분과 영양분이 부족

야 한다. 특히 피부 면역력을 높이기 위

면 그 정도는 더 심해진다. 거칠고 건조

아무리 비싼 크림을 발라도 피부가 제

하면 몸에 탈이 나는 것처럼 피부 역시

해서는 색이 짙은 녹황색 채소와 과일

해진 피부, 하얗게 일어나는 각질, 눈가

대로 받아들일 수 없게 된다. 귀찮더라

마찬가지다. 요즘처럼 강한 바람과 낮은

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토마토의 리

와 입가에 늘어나는 주름, 의지와 상관

도 이중 세안을 습관화해야 한다. 먼저

습도가 계속되는 겨울철에는 수분 관리

코펜, 브로콜리의 셀레늄, 오렌지의 비타

없이 붉어지는 피부 등 이 모든 트러블

피부 타입에 맞는 클렌저를 선택해 부드

가 필수.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

민 C 등은 피부를 건강하게 가꿔줄 뿐

은 피부 면역력이 약해졌기 때문에 발

럽게 1차 세안을 하고, 약산성 비누를

해 피부에 도달하는 혈액의 양 자체가

아니라 피부 노화까지 예방한다.

6 8 주간필라 Jan 25.2013-Jan 3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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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 탐방

TOP BUSINESS 강은규 공인회계사가 웰스 어 드바이저로서의 역할을 훌륭 하게 수행할 수 있는 비결은 바로 회계업무와 관련, 나이 에 비해 다양한 경험을 쌓은 점이다.

“개인, 비즈니스 소득, 투자, 상속, 증여 등 의 세금을 최소화하면서 돈 걱정 없는 노

한 웰스 어드바이저 역할에 발벗고 나섰

평생 나오게 해놓고 은퇴하는 경우를 많이

으면 부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알

다.

지켜봤다”며 “풍요로운 노후를 어떻게 준

고 그에 맞게 준비해나간다는 게 강 회계

비해야 하는지 컨설팅하고 이렇게 준비하

사의 설명이다.

후와 상속, 증여를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고객 한분 한분의 모든 필요를 책임과 정 성으로 채워드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60세 은퇴하고 연 10만불 수입

지 않으면 은퇴 시기에 재정적으로 큰 곤

또한 강 회계사는 고객들이 어렵게 쌓은

평생 나오게”

란을 겪는다”고 강조했다.

강은규 공인회계사는 “미국 회계법인에

부를 창출해가는 미국의 중산층들은 절

으로 손실을 입는다면 당사자 고통도 크지

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강은규 공인회계

근무하는 동안 미국의 평범한 중산층이

약, 택스플래닝, 그리고 투자에 습관을 들

만 이로 인하여 나중에 국세청과 지방정부

사가 보다 나은 삶을 추구하는 분들을 위

60~62세에 은퇴할 때 연 10만불 수입이

이고 공인회계사와 변호사를 고용하지 않

로부터 불이익까지 따라 온다는 사실을 간

철저한 세법분석과 재정계획으로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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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은 피와 땀 자체며 세무나 회계 잘못

Jan 25.2013-Jan 31. 2013 주간필라 69


업소 탐방

TOP BUSINESS 강 회계사는 규모의 크고 작음을 떠나 모든 고객에게 의무적으로 세무와 재정 계획 관련 상식을 충분히 숙지시켜 올바 른 세무와 회계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과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한다. 강 회계사는 규모의 크고 작음을 떠나 모든 고객에게 의무적으로 세무와 재정계 획 관련 상식을 충분히 숙지시켜 올바른 세무와 회계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강 회계사는 “자신의 경제활동에 맞는 세법을 충분히 이해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다양한 회계업무 경력으로 최고 서비스

의 투자와 국제거래에 관한 업무들을 집중

위원회의 자문위원으로도 활약하며 한국

적으로 맡았다.

와 미국의 국제 비즈니스에도 남다른 노하

“신발가게, 꽃집, 밴더 등을 운영하는 평

강은규 공인회계사가 웰스 어드바이저

범한 미국인 업주들이 풍요롭게 은퇴하는

“맥도날드나 파파이스 같은 프랜차이즈

로서의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는

걸 보고 적잖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많은

사업주들을 컨설팅하거나 부동산 파트너

비결은 바로 회계업무와 관련, 나이에 비해

한인 동포들이 땀흘려 비즈니스를 일궜지

십 투자회사를 설립 또는 수익률을 분석

다양한 경험을 쌓은 점이다.

만 은퇴 시기의 모습은 미국인들과 너무

하는 일을 해왔습니다.”

철저히 사전준비를 한다면 어떤 세금 관련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강은규 공인회계

대조적이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

업무도 쉽게 넘어갈 수 있다”며 “세법을 알

사는 공인회계사 시험 합격 후 한국 농협

동포들도 풍요로운 노후를 맞을 수 있을

면 대처 능력도 생겨 손해볼 일도 없고 걱

중앙회 금융기획실에서 회계업무와 세무

것인가를 고민하고 해답을 마련해드리려

정할 일도 없다”고 말한다.

보고를 담당하며 ‘금융통’으로서의 실력을

고 합니다.”

또 올바른 회계사를 만나야 예상치 않은 경제적 손해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우를 갖추고 있다.

다졌다. 미국에 이민 와서는 미국 굴지의

강 회계사는 미 회계법인 근무시 구축한

회계법인 GMS Surgent에서 미국 부자들

네트워크를 통해 체스터 카운티 국제통상

70 주간필라 Jan 25.2013-Jan 31. 2013

▼비즈니스 컨설팅부터 경제적 자 유 누리는 법 제시

강은규 공인회계사가 다른 회계사와 차

별되는 부분은 무엇보다 비즈니스 컨설팅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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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 탐방 강 회계사는 “요즘같은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매출 증대를 위한 창의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사업 성장에 포

TOP BUSINESS “죽기 전에 재산을 만들어놓고 상속자의 의도대로 재산 을 관리할 수 있게 도와드립니다.”

커스를 맞추고 비즈니스를 성공시키는 데 필요한 방법들 을 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고 말하고 “세법이 달라지면서 세율이 올라가는 경우 를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감가상각을 해야 하는지 등 을 잘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2012년 세금보고 이렇게 준비하자

◈강은규 공인회계사

년마다 갱신해야 하는데 비자 연장이 거절당하지 않으려

면 2012년 수입에 따른 표준공제(standard deduction)의

면 경영이나 세금보고 전략이 아주 중요하다”며 “세금을

경우 싱글은 전년 5,950달러에서 6,100달러로, 부부 공동

주소 593 Skippack Pike, Suite 100 Blue

최소화하고 북키핑 같은 사무자동 시스템을 마련해야 하

보고는 1만1,900달러에서 1만2,200달러로 상향 조정됐

고 세탁소 같은 경우 가격을 올리는 문제 등 마케팅에 대

다. 연소득 개인 기준 25만달러 이상, 부부 공동 기준 30

한 철저한 분석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달러 이상에 대해서는 일부 항목에 대한 소득공제가 허

강 회계사는 또 “특히 E2 비자로 사업하는 사람들은 2

강은규 공인회계사는 개인 재정 컨설팅에도 남다르다. 강 회계사의 철칙이 ‘어렵게 모은 돈을 소중하게 관리하 자’는 것이다.

연방 국세청(IRS)이 발표한 개인 세율조정 내용에 따르

부양 가족수에 따른 개인 공제(personal deduction)는 1 인당 3,900달러로 전년 대비 100달러 늘었다. AMT 공제 액(Alternative Minimum Tax Exemption)은 인플레이션

적으로 필요하다는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우고 재산 상태

을 감안해 지난해 개인 5만600달러, 부부 공동 7만8,750

나 투자처, 은퇴 플랜 등에 대해 아주 구체적으로 상담해

달러에서 각각 5만1,900달러와 8만800달러로 상향 조정

드린다”고 말했다.

됐다. 자녀가 3명 이상일 경우 근로소득 혜택 상한선은 지

강은규 공인회계사의 세 번째 특화 분야는 바로 경제적

난해 5,891달러에서 올해 6,044달러로 늘어났다. 상속세

자유를 위한 투자다. 위험과 투자비용을 최소화하고 고객

면제 한도금액도 지난해 512만달러에서 525만달러로 상

의 이익을 극대화시키는 것이 강은규 회계사의 일처리 스

향 조정됐다. 강은규 공인회계사는 “건강보험, 529 플랜 불입액, 병원

강 회계사는 “요즘은 투자 수익률을 1%라도 올리는 게

비, 약값, 세금 납부액, 직장업무관련 경비, 투자경비, 융자

굉장히 힘든 시기”라며 “투자 원칙은 수익을 1% 올리는

포인트, 맞벌이 부부, 교육비 관련, 의사/변호사/보험 에이

게 힘들면 비용을 1% 내리는 게 효율적 수익구조”라고 설

전트/부동산중개인 및 1099 소득자 등 공제사항들을 철

명했다.

저하게 리뷰해야 한다”며 “올해 못 받는다면 내년에라도

경제적 자유를 위해서는 유산 상속의 경우 신탁 어카 운트를 만들어 관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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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 PA 19422

용되지 않는다.

강 회계사는 “60세에 은퇴하면서 연 6만불 수입이 고정

타일이다.

전화 215-367-5727, 267-446-0178

받을 수 있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강 회계사는 “해외자산 신고의 경우 너무 지나치게 비 관하거나 낙관하지 말고 회계사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

강 회계사는 미 회계법인 근무시 구축한 네트워크를 통해 체스터 카운티 국제통상위원회의 자문위원으로도 활약하며 한국와 미국의 국제 비즈니스에도 남다른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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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주간필라 Jan 25.2013-Jan 31.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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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 칼럼 데이빗 정 : 융자상담 전문인 / 성균관대 경영학과 졸 / U n i v e r s i t y o f D e l a w a r e M B A / 한국 씨티은행 및 H S B C U S A근무

학자금 마련을 위한 최고의 공인된 프로그램은 529 Plans 입니다. 미국의 모든 주가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 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종류는 크게 2가지입니다.

용되어야만 합니다. 이 프로그램에 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더라도, 대부분 적립된 금액에 대해서는 사립대학이나 타주의 대학으로 이전 가능한 것이 일반적임으로 크게 걱정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독자님의 가정에 10살짜리 자녀가 있다면,

만약, 아이가 대학 진학할 때가 되었는데 진학은 안하

참고로, 등록금을 동결시켜주는 프로그램은 전미에

이 아이가 대학에 진학하려면 8년 정도 더 기다려야 합

고 그냥 취직이나 하겠다면 이 적립된 금액은 어떻게 될

서 18개 주에서만 제공함으로 잘 기억하셔서 참고하시

니다. 이때 529 plans 에서는 두 가지 종류의 프로그램

까요? 위에서도 설명드린대로, 세금은 감면받고, 등록금

기 바랍니다.

을 제공해 줍니다.

을 동결시키는 효과는 해당 자녀가 대학에 입학하여 이

이 프로그램에 적립된 금액은 사용처가 한정되어 있

첫 번째 종류는 대학 등록금을 향후 동결시키는 프로

자금을 학업과 관련해서 사용할 때에만 적용이 됩니다.

습니다. 예를 든다면, 등록금, 학교관련 비용, 책값, 기타

그램입니다. 현재 아이가 10살인 2011년도에 대학 등록

근데 아이가 대학 안 간다고 하면 참 난감한 일이지요.

학업관련 장비 구입에는 사용할 수 있으나, 생활비나,

금이 $20,000이라고 하면, 이 프로그램에 적립하는 순

그 땐, 해당 자녀의 동생에게 물려 줄 수 있습니다. 또는

기숙사비, 교통비 등으로는 사용할 수 없음을 기억하셔

간 비록 아이가 2019년도에 대학에 진학한다고 하더라

차후, (10년 15년 후에라도) 해당 자녀가 대학을 진학할

야 합니다.

도 2011년도의 대학 등록금인 $20,000만 내도록 하는

경우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그대로 누릴 수 있습니다.

529 Plan 은 대부분 뮤츄얼 펀드 등을 통해 운영됩니

프로그램입니다. 예를 들어 2019

혹시, 어떤 분께서는 만약 타주의 대학으로 진학하게

다. 따라서 적립금에는 한도가 없습니다. 그러나 세금

년 대학 등록금이 $35,000,이

되면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없지 않은지 궁금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사용처는 위에서 설명한 데로 한

된다면 $15,000을 아끼는 효

하실 겁니다. 이 프로그램에 가입하실 때 세밀하게 물

정되어 있습니다. 만약 중간에 해지를 한다든지, 또는

과가 있다는 설명이지요.

어 보셔야 합니다. 특정 프로그램은 현재 살고 있는 주

한정된 사용처가 아닌 다른 목적으로 사용될 경우에

두 번째 종류는 세금이 감

에 한해서만 적용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만약 타주의 대

는 면제 받았던 세금(수입세, Income tax)와 벌금 10%

면되는 일종의 적립식 펀드를

학이나, 아이비리그 대학을 목표하신다면, ‘Indepen-

를 물어야 하는 단점이 있다는 것도 기억하셔야 합니다.

말합니다. 이 펀드에 가입하면,

dent 529 Plan’ 이라고 불리는 프로그램에 가입하시면

앞에서도 잠깐 설명드린대로, 만약 해당 자녀가 대학

펀드 수익에 대한 세금이 면

됩니다. 이 플랜은 전 미 275개의 사립대학(프린스턴, 스

진학을 포기할 경우, 해당 펀드는 다른 자녀에게, 또는

제 됩니다. 단 조건은 이

탠포드, 엠아이티 등을 포함)에 적용되는 플랜입니다.

부모 본인에게도 이전이 가능하고, 심지어 가까운 친척

자금이 학자금관련에 사

혹시라도, 해당 주에 한정되는 프로그램에 가입했다하

에게도 이전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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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5.2013-Jan 31. 2013 주간필라 77


78 주간필라 Jan 25.2013-Jan 31.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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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 칼럼 이위식 : W i l l e e 투자컨설팅 대표 / 사업 매매 -진단 -전략 -기획 -평가 / 투자 분석 -전략 -관리 전문 감은 더 깊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사람

웠다면 그분께서 하나뿐인 목숨을 포기

를 중생이라고 한다. 따라서 카르마의 흐

은 더욱 외로워지는 지도 모른다. 외로움

하면서 까지 말씀하지는 않으셨을 것이

름에 따라 이리저리 사는 인생을 ‘육도를

은 산 속에 혼자 있다고 외롭고, 사람들과

다. 우리는 내가 상대를 사랑한만큼 상대

윤회’한다고 한다. 카르마가 나의 주인이

어울려 잡다한 관계를 많이 맺는다고 덜

로부터 사랑받기를 원한다. 아니 내가 사

아니라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 되기 위해

언젠가 TV에서 ‘배우기 쉬운 마술’을 소

외로운 것이 아닐 것이다. 내 마음이 하나

랑한 만큼의 몇 배를 더 사랑받아야 직성

서는 항상 깨어 있는 삶을 살아야한다”는

개한 적이 있다. 그때 마술사가 한 말이 기

님과 세상 사람들을 향해 열려 있느냐 닫

이 풀린다. 그러한 사랑을 <집착>이라고

것이다.

억에서 좀처럼 지워지지 않는다. “사람은

혀 있느냐의 차이일 것이다.

한다. 사랑을 시작할 때는 순수한 <관심>

또 흔히들 <업장소멸>이라는 말을 하

자신이 본 것을 믿는 것이 아니라, 믿고 싶

하지만 내가 사랑한다는 상대방의 모습

에서 시작하지만 내 사랑의 <투자기회 비

는데 이생에서 그 사람을 미워하고 <관

은 것을 보는 것이다. 이것이 마술의 기본

은 허상일는지 모른다. 내가 생각했던 상

용>이 많아질수록 관심은 <집착>으로 변

계>가 좋지 않음은 전생의 <인연>이 좋

원리이다.” 다르게 표현하면 마술사가 나

대방의 모습은 내가 만들어낸 내 생각 속

한다. 그래서 서로가 힘들어진다. 모든 <

지 않았기 때문이며, 전생이 이승으로 이

를 속인 것이 아니라, 내가 마술사의 행동

에서만 존재한다. 상대방은 변한 것이 없

착각>과 <집착>은 나의 <욕심>에서 시작

어지기 때문이다. 또 이생에서 좋지 않는

을 내가 믿고 싶은대로 보았다는 것이다.

다. 상대방이 변하더라도 나를 위해서 변

하여 <욕심>으로 끝이 난다. 혹자는 부부

인연으로 끝나면 이 악연은 내생의 악연

즉 내가 나에게 속은 것이다. 흔히들 기독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 변할 뿐이

가 평생을 함께 사는 이유를 서로 끝까지

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즉 지금 상대방

교를 <관계신앙>이라고 한다. 관계는 하

다. 우리의 생각과 믿음은 철저하게 자기

서로의 <욕심>을 속이기 때문이라고도

과의 <관계>가 좋지 않게 끝난다면 전생

나님과 나의 관계인 <수직적 관계>와 수

중심적이다. 낙엽이나 달을 보고 슬퍼하

한다. 서로가 착각하기 때문에 평생을 산

에 <악연>이 있었음은 물론이거니와, 내

많은 사람과의 관계인 <수평적 관계>로

는 것은 낙엽이나 달 자체가 슬픈 것이 아

다는 것이다. 지나치고도 슬픈 비약이다.

생에도 그 사람과 <악연>으로 이어진다

구성된 십자가 형상이다. 우리는 살면서

니라, 내가 만든 나의 사연으로 인해 내

하지만 살면서 사람들과 <좋은 관계>

니 <삼생>에 걸친 <인과응보>인 셈이다.

수많은 관계를 맺었다 풀었다 한다. 만나

가 슬프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달과 낙엽

를 맺고 싶어함은 누구나의 바람일 것이

그러니 사람과의 관계가 헤어질 땐 헤어

고 헤어짐의 연속이다. 하지만 그중 대부

은 엄밀히 말해 나와 무관한 관계다. 죽어

다. 불교에서는 살아온 흔적을 <업>이라

지더라도 <좋은 관계>를 맺고 헤어져야

분의 관계가 <착각 속의 관계>인지도 모

도 좋을만큼의 사랑했던 그 사람이 변한

고도 하고 <카르마>라고도 한다. 요즘 <

지 <원쑤관계>로 헤어지면 내생에 <악연

른다.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것이다.

것이 아니라, 내 마음 속의 착각이 다른

즉문즉설>로 세간에 자주 회자되는 법륜

>으로 또 지겹게 만나야 되는 악순환을

내가 믿고 싶은 것만 믿는 것이다. 그 믿

형태로 변한 것이다. 그 교회의 목사가 싫

스님은 <스님의 주례사>에서 이렇게 말

반복하게 되는 것이다. 즉 너와 나의 관계

음이 깨어질 때 화를 내고 분노하며 마침

어서, 교인들이 싫어서 교회를 떠나는 것

씀하신다. “인간은 흔적을 남기며 하루

가 악연이냐, 선연이야 하는 것은 정해져

내는 등을 돌리고 원수관계까지가 되는

은 그들의 잘못됨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

하루 살아간다. 우리가 말하고 행동한 모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상대방에게 어떻

것이다. 내가 생각하던 하나님이 아니고,

라 나의 착각 때문인지도 모른다. 상대방

든 것들이 고스란히 쌓이게 되는데 이렇

게 하느냐에 따라 삼생의 인연을 악연 혹

내가 생각하던 아내가 아니고, 내가 생각

은 변하지 않는다. 상대방을 달과 낙엽처

게 누적된 것이 <업>, 즉 <카르마>이다. 흔

은 선연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내가 먼

하던 자식이 아니고, 내가

럼 독립체로 인정해야 한다. 상대방은 더

히들 습관이라고도 한다. 몸과 마음에 베

저 상대에 대한 모든 미움과 악연을 풀게

생각하던 목사님이나

하고 뺄 성질이 아니다. 내가 변해야 한다.

인 습관, 생각하고 행동하는 습관, 무의식

되면 시간이 지나면서 상대에게도 변화가

교우가 아닐 때 상처

사랑은 내가 하는 것이다. 내가 싫으면 내

적인 습관들이 있다. 무의식적으로 행동

오게 되는데, 이것이 삼생의 업을 녹이는

를 받는다. 내가 상대

가 떠나면 된다. 세상에는 여자도 많고, 교

했다는 것은 행동하는 순간 무지했다는

이치라는 것이다. 향을 싼 종이에서는 향

방보다 더 많이 사랑한

회도 많고 성직자도 많다. 하지만 내 마음

것이며, 습관적으로 했다는 것은 내가 깨

내가 나고, 썩은 생선을 싼 종이에서는 썩

사람일수록, 나와

을 맞춰줄 교회나 성직자는 없다. 또 그런

어서 내 의지를 갖고 행동한 게 아니라는

은 냄새가 나듯이 나의 삶에 어떤 냄새가

더 가까운 사이

여자도 없다. 내몸같이 이웃을 사랑할 수

것이다. 이렇게 내가 운명의 주인이 아니

나느냐는 온전히 나와 주변사람들과의 <

일수록 그 배신

있다면 그가 바로 성자다. 그게 말처럼 쉬

라 운명의 흐름에 따라 떠내려가는 존재

관계>에 대한 몫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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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5.2013-Jan 31. 2013 주간필라 79


교육 정보

E DU C ATION

아이비리그인 다트머스 칼리지가 2014년도 입학생부터

하는 전공과목 제공 여부, 집에서의 거리, 교내 클럽의 다

고교에서 선이수한 AP과목 학점을 인정해주지 않기로 했

양성, 캠퍼스 시설, 캠퍼스 주변환경 등 여러 요소들을 고

다. 대학은 AP과목 시험에서 5점 만점을 받고 입학한 신입

려한 뒤 나에게 가장 ‘적합한’ (fit) 학교에 진학해야 나중

생을 대상으로 대학 1학년 수준의 기말고사를 실시한 결

에 후회하는 일이 없게 된다. 두 개 이상의 대학에 합격한

과 합격률이 10%에 불과했다며 졸업필수 이수과목 학점

학생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합격한 대학들의 장점

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pros)과 단점(cons)을 비교해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다.

관련 규정은 2018년도 졸업을 목표로 2014년에 입학하 는 신입생부터 적용되며 올해 가을학기 대학입학 지원서

■무시할 수 없는 재정보조

를 제출해야 하는 현재 11학년생이 첫 대상이다.

드림스쿨에 합격한 기쁨이 얼마나 오래 갈까? 원하는 대

다트머스 칼리지에 이어 또 다른 아이비리그인 컬럼비

학에 붙었다고 해도 등록비, 생활비 등 학교에 다니는데

아 대학도 조만간 AP과목에 관한 관련 규정 변경을 결정

필요한 비용을 마련하지 못하면 결국 진학을포기할 수밖

학비보조 패키지 따져보고 주위 조언도 청취

에 없을 것이다. 이 때문에 복수의 대학에 합격한 학생 중

에 불과하다. 이외 프린스턴 대학도 AP과목으로 최대 1년

정시지원 원서접수가 마무리됨에 따라 학생 및 학부모들

주는 대학에 등록한다.

까지 대학 교과과정을 인정받을 수 있지만 그간 수혜자

의 관심은 오는 3~4월 있게 될 대학들의 2013년 가을학

꼭 가고 싶은 대학의 재정보조 패키지가 합격한 다른

는 5명에 불과하며 제2외국어 등에서 AP과목을 인정하

기 합격자 발표에 쏠리고 있다. 올 가을 실제로 진학할 대

대학보다 못하다고 판단되면 해당대학 재정보조 사무실

는 하버드 대학도 이를 통한 조기졸업생은 소수로 파악되

학을 선택하기 위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현재 고민에 고

에 연락해 재정보조 액수를 늘려달라고 요청하는 것도

고 있어 향후 대대적인 변화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민을 거듭하고 있겠지만 복수의 대학으로부터 합격 통지

나쁘지 않다.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컬럼비아 대학은 최대 16학점까지 인정해주고 있지만 관련 제도를 활용한 조기 졸업은 소수

주요 사립대학 조기전형 합격자 발표와 UC 및 사립대

상당수가재정보조, 특히 갚을 필요가 없는 그랜트를 많이

일반적으로 고교에서 AP과목을 선이수하면 대학 학점

서를 받을 경우 최종 결정을 내리기는 쉽지가 않다. 전문

우수한 학생이 다른 대학으로부터 더 좋은 재정보조 패

을 인정받아 개론 등의 초급 강좌를 생략할 수 있어 졸업

가들은 “대학의 명성에 치중하지 말고 어느 대학이 나에

키지 오퍼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대학 관계자는

시기를 앞당길 수 있지만 다트머스 칼리지는 AP과목을

게 가장 적합한 대학인가”를 기준으로 진학할 대학을 결

재검토에 들어갈 수도 있다.

대학 강좌로 인정하기 힘들뿐만 아니라 이들이 실제로 조

정하라고 조언한다. 4년 동안 향학열을 불태울 대학을 현

기 졸업하는 비율도 낮아 정책 변경 후 큰 변화는 없을 것

명하게 선택하는 방법을 정리한다.

이란 전망이다. 아이비리그 이외 뉴욕대학(NYU)은 2009 년도 신입생부터 AP과목의 학점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대학마다 졸업에 필요한 요구사항이 다르다. 합격한 대

■우선순위를 정한다

학들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이며 필수과목을 적절한 시기

한 번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는 정해진 과목들을 이수하도록 요구하고 있지만 많은 학

내가 대학생활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대학 선택“명성보다 궁합을 맞춰라”

합격대학들 장단점 비교 우선순위 결정

80 주간필라 Jan 25.2013-Jan 31. 2013

■졸업에 필요한 요구사항들을 점검하라

교수 대 학생비율, 졸업생들의 평균 연봉 및 취업률, 원

에 수강할 수 있는지 확실히 파악해야 한다.모든 전공분야 생이 몰리는 인기 전공의 경우 원할 때 필수과목을 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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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정보

E D U CAT I O N

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다. 제때 필요한 과목들을 수강

듣는 경험담은 학생이 등록할 대학을 결정하는데 결정적

하지 못하면 졸업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리며 결국 학

인 역할을 할 수가 있다. 다만 이런 조언을 참고하되 최종

위취득 비용도 늘어난다. 또 한 가지 염두에 둬야 할 것은

결정은 본인의 몫이라는 점을 잊으면 안 된다.

재학생들의 재등록률(retention rate)이다. 신입생 중 50% 가 2학년 때 재등록하지 않는 대학으로부터 합격 통지서

2 . 명성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것

주요 언론기관 등이 발표하는 대학 랭킹이 높다고 그 대

학이 나에게 맞는 대학이라고 생각하면 미래에 먹구름을

■합격자 오픈하우스를 활용하라

드리울 수 있다. 입학경쟁이 더 치열하다고 양질의 교육환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일부 대학은 합격자들을 최대

경이 보장되지는 않는다. 일부 학생들은 가족적인 분위기

한 등록시키기 위해 합격자들을 대상 으로 오픈하우스 행

의 캠퍼스와 클래스, 교수와 보내는 시간을 더 중요시하며

■가장 마음에 드는 학교를 방문한다

사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학생 유치활동을 벌이기도 한

이런 환경 속에서 잠재력을 발휘한다.

가능하면 합격한 대학 중 가장 마음에 드는 학교 2~3곳

다. 이런 오픈하우스 행사 참석을 거부할 필요는 없다. 그

을 정해 직접 캠퍼스를 찾아 강의를 참관한다. 생각했던

대학이 내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지 확인할 수 있

것보다 강의실 학생 수가 많을 경우 불편하게 느낄 수도

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를 받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있다. 많은 학생들은 대학 자체의 규모보다 클래스 사이즈 를 더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고등학교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해온 학생들의 경우 교

규모가 큰 대학 중 상당수는 너무 커져버린 클래스 사

이 또한 학생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 중 하나이다. 지금

문제는 많은 대학들의 오픈하우스 행사가 비슷한 시기

은 경제학을 전공하고 싶지만 대학에 입학한 뒤 어떤 전

(보통 4월 중순~4월 말)에 열려 합격한 대학들을 일일이

공으로 바꿀게 될지 모르는 일이다. 실제로 많은 학생들

방문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이 졸업하기 전 전공을 최소 한차례 바꾼다는 통계가 나

수 또는 강사로부터 관심을 받지 못하면 자신의 능력과 잠재력을 살릴 수 없다고 판단할 수 있다.

3 . 당장 좋아 보이는 전공에 집착하는 것

와 있다.

■ 대학 선택 때 피해야 할 실수

1 . 비용에 집착하거나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것

4 . 지역에 절대적인 의미를 두는 것

을 고려해 소규모 토론그룹이나 랩을 운영한다. 대학을 방

도, 그렇다고 이를 아예 무시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다. 집에서 한 시간 이내에 위치한 대학에 끌릴 수도 있고,

문할 경우 재학생들에게 그 대학의 장단점에 대한 정보

비용은 고려해야 할 여러 요소 중 하나일 뿐이다. 비용이

바닷가에 인접한 캠퍼스가 낭만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더

를 얻는다.

많이 드는 학교라고 저소득층 학생들이 진학할 수 없는 것

운 지방 또는 추운 지방을 선호하는 것 또한 개인 취향이

은 아니다. 웬만한 대학은 학자금 보조가 필요한 학생들에

다. 위치도 대학을 선택하는 기준의 하나일 뿐이다.

이즈로 인해 학생들이 교수의 개인지도를 받지 못하는 점

대학을 다니는데 드는 총비용에 지나치게 신경 쓰는 것

일부 학생들에게 대학이 속한 지역은 중요한 선택기준이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의 조언을 구하라

게 넉넉한 재정보조를 해주기 때문이다.

부모, 형제도 좋고 선배도 좋다. 어느 대학에 등록하는

학생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은 공짜 돈인 그랜트를 많이

것이 가장 현명한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면 가장 신뢰할

주는 대학에 무작정 등록하는 것이다. 단순히 그랜트 액

수 있는 인물로부터 조언을 구한다. 하루는 A대학에 가고

수만 비교하지 말고 총비용에서 그랜트 액수를 뺀 금액

누구를 위해 대학에 가는 것인지 생각해 볼 것을 권한다.

싶은 마음이 드는데 바로 다음날 B대학으로 마음이 바뀔

을 들여다봐라. 그러면 그랜트를 많이 받는 것이 큰 의미

친구는 대학에 가서도 얼마든지 만나고 사귈 수 있다. ‘나’

수가 있다. 이럴 때 대학생활을 경험해본 가족, 친지로부터

가 없을 수도 있다.

에게 집중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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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친한 친구들을 쫓아가는 것

친구가 곁에 없으면 못사는 학생들이 있다. 이런 학생은

Jan 25.2013-Jan 31. 2013 주간필라 81


음악 교육 김태훈 : 심포니뮤직스쿨 원장 / 영생장로교회 오케스트라 지휘자

작년 이탈리아 토스카나 인근 해상에

에 끝까지 배에 남아 연주를 통하여 위기

숭고하고 아름다운 죽음은 두고두고 사

약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

서 초호화 유람선 ‘콩코르디아’호가 암초

의 상황에서 절망 가운데 빠져드는 수많

람들의 입을 통해 전해지는 아름다운 이

설마” 하는 마음 또는 “우리 아이는 다

에 부딪쳐 좌초되는 일이 발생했었다. TV

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었던 것이다. 물

야기가 될 것이다.

른 아이들과 달라요” 라는 안일한 생각

를 통해 전송된 화면들은 정확하게100

이 차오르는 배 갑판 위에서 비명으로 얼

년 전 발생한 ‘타이타닉’호 사건의 악몽

룩진 아비규환의 위급한 상황에서도 그

을 상기시키기라도 하듯, 그 크고 웅장

들은 침작하게 연주하며 사람들이 마음

한 위용을 자랑하던 유람선은 삽시간에

과 무관심이 자칫 자녀를 헤어나올 수 없

▼인격을 쌓고 정화시키는 학문

는 구렁텅이에 빠뜨릴 수 있다고 그 두

요사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는

분은 강조하셨다. 또, 자녀들에게 건전한

가운데 희망을 잃지 않도록 위안을 주었

학원폭력과 자살은 선진국이라면 어느

여가를 즐길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바닷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었다. 그런

던 것이다. 그런데 이번 ‘콩코르디아’호의

나라를 막론하고 거쳐야하는 홍역과도

최선이라는 말씀도 덧 붙였다. 나도 17세

데, 언론에 보도된 배를 버리고 탈출한

침몰 사건에서도 연주자들의 아름다운

같은 문제이다. 사회의 다변화로 인해 점

와 16세의 피 끓는 청소년기를 보내는 두

유람선 선장의 비겁하고 양심없는 행동

죽음이 연일 화재에 오르고 있다. 헝가리

차 동료들 간의 경쟁만을 유도하는 현 사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 생각해 보면 바쁘

과는 달리 자신을 희생하여 남의 목숨을

출신 바이올리스트 ‘산도르 페헤르’와 이

회의 특성상 공교육에서의 인간미는 더

다는 이유로 다른 것은 그다지 만족스럽

살린 음악가들의 미담이 화제가 됐었다.

탈리아 출신의 드럼 연주자 ‘주제페 지롤

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된 것이다. 심지어

게 해 준 것이 없었지만, 5년째 매주 빠짐

라모’라는 두 사람이 그 주인공인데, 바

학교 안까지 치안을 관리하는 미국 교육

없이 이어 온 트럼펫 레슨만은 지금 생각

음악가들의

이올린 연주자 ‘페헤르’씨는 자신의 구명

의 현주소를 볼 때 학교 내에서 드러 내

해 보면 정말 대단한 선물을 준 것 같아

조끼를 벗어 어린이에게 입혀주었고, 드

놓고 펼쳐지지만 않을 뿐 아주 심각한 수

뿌듯하다. 학교에서 교회에서 자신이 잘

‘타이타닉’호를 소재로 제작되어 무명

럼연주자 ‘지롤라모’씨는 이미 구명보트

준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

할 수 있는 무언가로 자신이 두각을 나타

의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일약

에 탑승하였지만, 자신의 자리를 어린이

이다. 얼마 전 이 지역에서 카운슬러로

내고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은 어쩌면 사

스타 덤에 올려놓았던 그 영화 속에서,

게 양보한 뒤 끝까지 배에 남아 많은 사

활동하시는 두 분과 우연한 기회에 점심

회에 대한 자신감과 자신을 조절하는 큰

배가 기울어 침몰하는 그 공포의 순간에

람들이 탈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식사를 같이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 분들

힘이 되기 때문이다. 사람의 인격을 쌓고

우왕좌왕하며 대피를 위해 방황하던 승

고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들은 생존

과 대화 가운데 너무도 놀라운 몇 가지

정화시키는 학문이 있다면 누구나 그것

객들을 안정시키기 위해 끝까지 배에 남

자 수색 과정에서 차가운 주검으로 발견

사실들을 전해 듣게 되었는데, 이 곳 한

에 대해 관심을 가질 것이다. 그러나 애석

아 연주 하던 ‘웰레스 하틀

되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인 학생들 사이에서도 이러한 폭력 사건

하게도 그러한 학문이 무엇이라고 단언

리’와 그의 동료들은 각

100년 전 ‘타이타닉’호에서 사람들이 끝

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었다. 구

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단, 사랑과 관심

색된 내용이 아니라 ‘타

까지 희망의 끝을 놓지 않도록 희망과 용

타는 물론 물품 강탈까지 그 부류도 다

애착과 교류 등 다양한 경험이 어우러져

이타닉’호의 생존자 증

기를 불어넣어 주었던 ‘웰레스 하틀리’와

양하며, 특히 마약문제는 심각한 수준

쌓여가고 정화되어가는 것이 인격이라면

언에 의해 실제임

그의 동료들의 죽음 그리고 이번 ‘콩코르

이라고까지 말씀하셨다. 우리가 흔히 아

그것의 촉매제가 될 수 있는 것이 건전한

이 확인되었었

디아’호 사건의 “산도르 페헤르’와 ‘주제페

는 마약 문제는 흑인동네에서나 일어나

여가생활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부모

다. 그들은 배

지롤라모’ 그들의 아름다운 죽음은 황금

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타 민족에 비해

들 또한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통로를

가 침몰하는

만능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시

부모들이 생업으로 바쁜 한인 학생들 그

확보해 보자! 소통 가운데 반드시 아이들

위기의 순간

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하겠다. 그들의

리고 용돈을 많이 받는 학생들에게서 마

은 반듯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100년 후 재현된 아름다운 죽음

82 주간필라 Jan 25.2013-Jan 3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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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칼럼 리챠드 명 : A G M 칼리지 플래닝 대표 법적책임이 없으므로 재정보조에 따른 모

는 과정이라 이해하면 된다. FAFSA의 PIN

든 서류들의 진행과정에서 반드시 Depen-

번호는 펩사의 웹사이트에 들어가 신청하거

dent의 부모나 혹은 법적보호자가 제출하

나 직접 www.pin.ed.gov로 접속해 신청하

요즈음 대부분의 가정들이 연방정부의

와 진행된 날짜 중에서 대학에서는 어떠한

는 내용들을 확인해야만 진행이 이루어진

면 되는데 신청한 PIN번호를 사용하기 위

학자금 재정보조신청시즌을 맞아 재정보

날짜를 기준으로 진행하는지에 대한 차이

다. 만약, 온라인을 통해서 FAFSA를 신청

해서는 신청 후 대략 48시간 정도의 확인

조신청양식인 FAFSA(www.fafsa.ed.gov)

점을 들 수 있겠는데 대학에서 재정보조를

할 수 없는 경우에는 미 교육부로 전화해

과정이 필요하므로 미리 사전에 준비해 두

를 미 교육부로 제출하고 있다. 그 어느 때

검토해 재정보조내역서를 오퍼하는 기준일

신청서를 받아 진행할 수 있으며 전화번호

어야 할 것이다.

보다도 학자금 대책마련에 관심이 고조되

자를 FAFSA의 제출일로 보지 않고 제출된

는 1-800-4-FED-AID(1-800-433-3243)

그리고 FAFSA의 신청시 유의하여 할 가

고 있는 가운데 재정보조를 받는 것이 단순

정보가 프로세스된 날짜를 기준으로 정하

이고 319-337-5665로 전화하면 FAFSA신

장 큰 문제점으로는 만약 자녀가 모든 재정

하게 신청서만 제출하면 모두 해결되는 것

고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하겠다. 아무리

청서를 우편으로 받아 진행할 수도 있다. 그

보조 신청절차를 스스로 진행하는 경우에

으로 생각하는 가정들이 많아 반드시 주의

재정보조신청의 내용을 완벽히 서둘러 연

러나 우편을 통해 진행하는 경우에는 온라

제출하는 내용에 대해서 자녀가 임으로 부

가 필요하다고 보겠다. 또한 이렇게 발생하

초에 먼저 제출했다고 해도 학생의 부모나

인을 통한 방식보다 매번 진행프로세스 때

모나 보호자의 검토없이 PIN번호를 만들어

게 되는 작은 실수로 인해 때로는 재정보조

보호자가 이러한 제출내용을 검증하는 절

마다 제출내용이 교육부와 대학에 업데이

제출내용의 사실여부를 검증하지 않고 마

금에 대한 큰 불이익도 당하는 경우도 많

차를 거쳐 마무리 진행을 하지 않게 될 경

트되기까지는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방식

음대로 제출해주게 되어 결국 제출 후의 모

아 주의를 요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FAFSA

우 미 교육부에서는 부모나 보호자가 검증

보다는 대개 2~3주가 지연이 되므로 온라

든 책임소재가 부모가 되고 이로 인한 모든

의 신청은 온라인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미

및 제출내용에 대한 보증을 하지 않는 이

인으로 진행하는 방식을 더욱 추천하고 싶

책임도 부모가 담당하는 것이 큰 문제점이

교육부의 해당 웹사이트인 www.fafsa.

상 재정보조의 진행을 아예 Pending상태

다. 그리고 FAFSA의 제출시에는 학생과 부

될 수 있겠다. 예를 들자면 마치 집을 구입

ed.gov를 통해 해당연도의 가정에 대한 수

로 놓고 진행하지 않으므로 결국 FAFSA

모(또는 법적 보호자)가 각각 내용을 자세

하는데 있어서 부모가 영어를 잘 모른다고

입 및 자산 등의 기본적인 내용을 제출하여

를 제출하지 않은 것과 진행상 별로 다를

히 검토해 FAFSA의 PIN번호를 기재해 제

해서 자녀에게 모두 진행을 맡기고 서명조

진행이 이루어지는데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바가 없다고 볼 수 있겠다. 다시 말하면 연

출내용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해주는 절차

차 자녀가 알아서 진행한다면 어떠한 문제

펩사파일링(FAFSA Filing)을 한다고 한다.

방정부차원에서 해당가정의 가정분담금을

를 “Confirmation”한다고 하는데 이러한

점이 발생할 수 있는지 상상을 할 수 있을

우선적으로 펩사파일링시에 유의해야 할

계산할 수 없으므로 아예 재정보조신청에

확인절차를 통해 제출해야 Process가 되

것이다. 따라서 재정보조를 잘 받기위해서

사항으로는 먼저 본 신청서를 제출하는 날

대한 진행조차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말로

고 Processed Date이 정해지는 것이다. 따

는 진행시 하나씩 꼼꼼히 점검해 나가야 하

짜(i.e. “Submitted date”)와 제출하는 정보

풀이될 수 있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그 이

라서 Confirmation을 절차가 의미하는 것

겠는데 유의사항이 한두 가지가 아니므로

의 프로세스된 날짜(i.e. “Processed date”)

유를 들자면 거의 대부분의 자녀들이 재

은 FAFSA 제출내용에 대한 정확성과 제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다.

가 다르다는데 유의해야 하겠다. 이 말은 연

정보조 진행시에는 모두가 Dependent로

내용에 거짓이 없으며 모든 책임소재가 부

(문의) 301-219-3719

방정부로 제출된 정보에 대한 제출된 날짜

서 구분이 되는데 Dependent는 결정권과

모(혹은 보호자)에게 확실히 있음을 동의하

remyung@agmcolle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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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주간필라 Jan 25.2013-Jan 31.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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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태어나는 것은 축복이다. 축복을 잘 간수하기

△ 자동차에 태울 때 너무 일찍 큰 의자에 앉힌다= 부

위해 노력하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잘못을 저지르는

모들은 자녀가 곧 클 것이라 생각하고 항상 너무 빨리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어린아이는 울음과 웃음으로만

다음 단계의 행동을 취한다. 더 큰 기저귀를 사거나 방을

의사를 표현하기 때문에 어른 위주의 판단이 자칫 잘못

바꾸는 것이다. 그러나 아기가 혼자서 충분히 움직일 수

된 육아로 이어질 수도 있다. 매 순간이 기쁨이고 사랑이

있을 때까지 넓은 자동차 시트에 앉히지 않도록 하고, 앉

지만 그만큼 더 조심하고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육아의

힐 때는 몸에 딱 맞는 크기의 보조의자를 갖춰야 한다.

포인트를 짚어 본다. (편집자 주)

△ 흔들침대에서 재운다= 흔히 아기는 흔들어주면 잘 자기 때문에 흔들 침대에 재우는 일이 많다. 그러나 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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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용 비디오 효과”는 잘못된 생각

가 움직이고 있는데, 아기를 깨워 들어 올리다가 사고가

자녀들의 안전에 대해서는 부모들이 항상 신경을 쓰

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또한 아기가 앉은 채로

게 마련이다. 특히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아기들은

오래 자게 내버려두는 것도 위험하다. 앉아 있는 자세를

조금만 방심하면 위험에 빠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갑

바꾸지 않고 자면 산소가 부족해질 수 있어 유아 돌연사

절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예를 들면 식사를 할 때, 다

증후군(SIDS)을 겪을 수 있다. 자동차에 앉혔을 때도 마

른 자녀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어린 아기를 의자에 앉

찬가지다. 자는 아이를 깨우지 않으려고 의자 째 들고 집

히고, 그 의자를 식탁 위에 두었다고 하자. 아기가 꼼지

으로 데려가는데, 이는 피해야 할 행동이다. 오래 앉은 채

락거리는 바람에 의자가 식탁 위에서 굴러 떨어져 사고

자다 보면 먹은 음식이 위에서 식도로 역류할 수도 있다.

가 일어나기도 하는 것이다. 이처럼 부모들이 무심코 취

△ ‘교육용’ 비디오를 보여 준다= 아기들에게 아무리

하는 행동이 아기를 위험에 빠뜨리는 예상치 못한 결과

아인슈타인이 될 수 있다고 선전하는 비디오를 보여줘도

를 초래하는 경우가 있다. 소아과 의사들이 지적하는 부

정작 아인슈타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최근 미국 소아과

모들이 저지르기 쉬운 잘못 가운데 대표적인 것 5가지

학회는 2세 미만의 아기들에게는 가능하면 영상물 시청

를 살펴본다.

을 못하게 하라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한 조사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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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HEALTH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르면, 90%의 부모가 2세 미만의 아이에게

아기에게 올바른 잠자는 습관을 갖게 하

특정 형태의 전자 매체를 접하게 하고 있

는 방법

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비디오나

▽아기가 깨어있지만 졸리는 듯한 반응

TV 시청은 아이들이 프로그램의 내용과

을 보이면 아기 침대에 내려놓는다

맥락을 이해할 수 있어야 교육 효과가 있는 데, 2세는 되어야 그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아기가 한밤중에 깨더라도 즉시 아이

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아기가 TV를 많이

를 안아주지 않는다. 혼자 자는 방법을 알

볼수록 부모와 대화할 시간이 줄어들게 되

수 있는 시간을 준다 ▽아기가 오랫동안 심하게 울 때 아기에

고, 그 결과 언어 능력 발달에 장애를 초래

게 다가가 안아주는 대신 등을 부드럽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쓰다듬어 주거나 조용한 목소리로 이야기

△ 아기를 엎드려 놓지 않는다= 아기들

한다

이 등을 대고 바로 누워서 자면 유아돌연

▽만약 아기가 이래도 안정되지 않으면

사 증후군으로 위험에 빠지는 경우는 줄어

아이를 안아서 달랜다

든다. 그러나 깨어있는 동안에는 일정한 시 간 엎드려 있게 하여 몸을 일으키거나 기 어가는 행동을 하게 함으로써 힘을 기르

가르쳐

한편 아기의 수면시간을 △자정부터 새벽

▼우리 아기 예방 접종 이렇게

대부분의 아기는 생후 2~4개월이 되면

5시까지 5시간 연속 △8시간 연속 △가족

밤에 깨지 않고 8시간 정도 쭉 잠 잘 수 있

구성원의 최적 수면시간과 일치 등 3가지

지만 위의 사례처럼 육아 경험이 없는 초

△ 아기 젖병을 전자레인지에 데운다=

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생후 0~3개월 아

로 나눠 평가했다.

보 엄마아빠와 바쁜 맞벌이 부부에게 정

플라스틱 젖병을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환

기는 한번에 3~4시간 이상 자지 못해 부모

분석 결과 생후 2개월이 되면 대부분 아

확하고 적절한 예방접종은 그리 쉬운 일이

경호르몬인 비스페놀A((BPA) 등이 빠져

들이 밤잠을 설칠 수밖에 없다는 고정관념

기의 수면 시간이 가족 최적 수면시간과

아니다. 어려운 접종백신 이름과 제 각각인

나오게 되므로 피해야 한다. 또한 우유나

을 뒤집는 셈이다.

비슷해졌으며 나머지는 생후 4개월에 비

접종시기 그리고 접종여부를 기억하려면

슷해졌다.

꽤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게 해야 한다. 엎드려 놓으면 머리 모양이 납작해지는 것도 막을 수 있다.

음료가 골고루 데워지지 않아 아기가 먹다

뉴질랜드 캔터베리대학교 재클린 헨더슨

가 뜨거운 액체 때문에 입을 델 수도 있다.

교수팀은 갓 낳은 아기 75명의 부모를 대

연구진은 “어린 아기의 수면에 가장 급격

상으로 매월 6일씩, 1년 동안 아기와 가족

한 변화는 생후 4개월 이상이 됐을 때 일어

▼“아기 자다 깨 울어도 바로 안아주

의 수면 일기를 쓰게 하고 나중에 이를 분

난다”며 “이전에는 아기들은 새벽에 자주

석했다. 연구진은 가족 구성원의 최적 수면

깬다고 생각해버리는 면이 있었는데, 이번

생후 2~4개월 되면 밤에 쭉 자는 습관

시간을 밤10시~새벽 6시까지로 정의했다.

연구결과 어린 아기들도 8시간 내리 잘 수

지 말아야”

86 주간필라 Jan 25.2013-Jan 31. 2013

자녀의 건강은 모든 부모의 바람이다. 하

▼예방접종 하는 날 알아둬야 할 것

1) 아기의 예방 접종일은 어떻게 알 수 있

나? 출산 후 병원에서 받는 아기 수첩에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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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HEALTH

에게 필요한 예방접종 종류와 접종 시기가 적혀 있다. 예방접종을 한 뒤 보건소나 병

2) 예방접종 전에 어떤 절차를 거치나?

원에서 다음 번에 맞아야 할 예방접종의

예방접종을 하는 날 아기는 백신 투여에

종류와 날짜를 적어주는데, 달력이나 다이

앞서 간단한 검진 절차를 거치게 된다. 열

어리에 표시를 해두면 잊어버리지 않고 제

이 나거나 몸이 매우 좋지 않은 경우에는

날짜에 맞추는 데 도움이 된다.

예방접종이 미뤄질 수 있다. 아래와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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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에 해당된다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말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다음 경우에는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심각한 달걀 알레르기

•이전 백신 접종 때 발작을 경험한 경우

•경련(발작) 또는 예방접종에 대한 알레

•이전 백신 접종 때 아나필락시스(과민

르기 반응 가족력

증)와 같은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던 경우

간혹 건강상의 이유로 예방접종을 하지

•선천성 면역부전증과 같은 면역체계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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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주간필라 Jan 25.2013-Jan 31.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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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HEALTH 생할 수 있지만 대부분 증상은 매우 경

환이 있는 경우 •면역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높은 강도 의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

미합니다. •주사 부위의 통증, 부종 또는 붉은 자 국

3) 여러 개의 접종을 동시에 해도 괜찮

•메스꺼움이나 구토 •설사

을까? DPT,소아마비, Hib, 폐구균, B형 간염, 독감 등은 접종 시기가 겹치는 경우가 많

MMR 백신은 접종 후 6~10일 동안 홍

다. 또 아기가 돌이 되면 MMR, 수두, Hib,

역과 비슷한 발진과 미열이 나타날 수 있

폐구균, 일본뇌염 등 여러 개의 접종을 해

다. 아기에게 발진이 일어나더라도 홍역에

야 한다. 이때 동시 접종을 할지 아니면

걸린 것은 아니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아

나누어서 접종을 할지는 의사와 상의해

기는 단지 MMR 백신 속의 약한 바이러

부모가 결정할 수 있다. 2개월 아기는 네

스에 반응하면서 면역력을 기르고 있는

가지를 동시 접종할 수 있는데, 아기가 너

것이다. 예방접종 후 열이 나는 경우 3개

무 여러 대의 주사를 한꺼번에 맞는 것이

월 이상인 아기에게는 영아용 타이레놀

안타까워 두 개씩 나누어 맞히는 엄마들

이나 이부프로펜을 먹여도 안전하지만 제

도 있다. 하지만 동시 접종의 장점도 있다.

품 설명서에 나온 적정량을 반드시 확인

동시 접종을 할 경우 병원에 여러 번 가

해서 먹여야 한다. 의사에게 처방 받은 해

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고, 접종

열제를 먹일 때에도 복용량을 확인한다.

을 빼지 않고 한꺼번에 맞힐 수 있으며 조

어린아이들의 경우 고열과 함께 열성

기에 면역력을 갖출 수 있다. 동시 접종을

경련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아이에게

한다고 해서 이상 반응이 현저히 증가하

38℃이상의 고열이 있거나 열성 경련이

는 것도 아니다. 두 개 이상의 백신을 동

일어나면 즉시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시 접종하고자 할 때는 의사와 상의하는

하지만 이러한 반응은 매우 드물게 발 생합니다. 예방접종 후 특별한 증상이 없

것이 좋다.

는데도 영아용 타이레놀을 미리 먹이는 4) 예방접종 후 아기에게 어떤 증상이 나타날 수 있나요?

과도 떨어진다. 한 연구에 의하면 타이레

일반적으로 예방접종 후에는 만약의

놀이 해열 작용에는 도움을 주지만 백신

반응에 대비하기 위해 진료실에서 10분

의 효과는 떨어뜨린다고 한다. 만일의 부

정도 대기하는 것이 좋다. 보통 예방접종

작용에 대비해 타이레놀을 먹이면 백신

을 한 후에는 아기가 많이 울기 때문에

에 대한 반응으로 항체가 생성되는 것을

안아서 달래주거나 모유를 먹여 진정시

방해할 수 있다. 따라서 아이가 치료를 필

키는 시간이 필요하다.

요로 하는 고열에 시달리는 경우가 아니

매우 드물게 다음과 같은 부작용이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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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은 금물이다. 이렇게 하면 예방접종 효

라면 타이레놀을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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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주간필라 Jan 25.2013-Jan 31.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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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새출발 김한수 목사 : 펜실베이니아 뉴스타트 건강교육 원장

오메가-3 지방산은 우리의 심장뿐만 아니라 류마

때문입니다.많은 사람들이 리놀렌산이라고 부르는

님이 가라사대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티스성 관절염과 다른 화농성 관절염 환자에게 좋

식물성 지방에서 오메가-3 지방산의 유익을 얻을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

은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혈관, 비장,

수 있음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

희 식물이 되리라”(창 1:29). 우리 몸에 필요한 모든

폐, 피부 등에 좋은 영향을 줍니다. 또한 위와 십이

신 우리의 신체는 우리의 완전한 건강을 위한 창조

영양분과 저항력을 강하게 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지장 궤양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로 알려진 헬리코박

주의 놀라운 사랑과 계획에 의해서 식물성 지방인

있게 하는 모든 영양을 그런 식물들로부터 공급받

터 파이로리의 증식을 막고 심지어 이런 박테리아

리놀렌산을 통해서 EPA(Eicosa-Pentaenoic Acid)

을 수 있도록 넣어 두셨음을 현대 영양학과 과학을

를 죽이기도 합니다. 오메가-3 지방산을 식이요법

를 생산해 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리놀렌산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것입니다.

으로 쓰면 대장암과 유방암과 같은 특별한 암의 위

(Linolenic Acid)는 리놀레산(lino-leic acid)과 다른

오메가-3 지방산은 우리의 신체에 없어서는 안될

험을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암의 예방에도

것입니다. N이 있는 리놀렌산은 오메가-3 지방산이

중요한 영양소이며, 여러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아무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소화기계 질환에 좋습

고, n이 없는 리놀레산은 오메가-6 지방산을 옥수

데 유익한 요소임을 이해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또

니다. 이렇게 오메가-3 지방산이 주는 유익을 접하

수기름 등에서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런 영양소를 어디에서 얻는가하는 것은 매우 중요

게 된 후에는 많은 사람들이 저녁 식사에 적어도 작

리놀렌산이 가장 풍부한 식품은 아마씨(flax-

한 선택인 것을 이해하였을 것입니다. 오메가-3 지

은 생선 한 마리라도 올려놓아야 할 것 같은 느낌이

seed) 기름입니다. 이 아마씨 기름 1큰술에는 리놀

방산을 얻기 위해서 생선을 먹거나 비싼 캡슐을 사

드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그러나 생선이 주는 오

렌산이 7,500mg이 넘게 들어있습니다. 그 이외에

는 대신에 아마씨를 갈아서 매일 한 수저씩을 먹어

메가-3 지방산의 유익을 얻기 위해서 또한 그 생선

영국 호두, 카롤라 기름과 같은 식물성 기름에 풍부

주는 것이 훨씬 건강에 유익할 것입니다. 앞에서 제

이 우리에게 끼치게 되는 다른 해로운 독들도 감수

하게 들어있습니다. 콩기름 1큰술에도 리놀렌산이

시한 여러 식물성 식품들을 통해서 균형진 식사를

해야 함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900mg 이상이 들어있습니다. 기름기가 전혀 없는

하게 될 때, 동물성 식품에 도사리고 있는 암의 위

생선과 생선 기름, 또는 비싼 캡슐을 먹

채소에 무슨 리놀렌산이 들어있을까 하고 의아해할

험과 독소들과 살충제의 위험없이 오메가-3 지방산

지 않고도 오메가-3 지방산을 얻을

수 있지만, 삶은 시금치, 순무, 바나나, 고구마, 사과(

의 혜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수 있는 길이 없을까요? 있습니다. 오

껍질과 함께), 구은 감자, 오이, 통밀빵 등에도 이 리

참고로 오메가-3 지방산이 농축된 식품이 필요

메가-3 지방산을 동물성 음식에서

놀렌산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삶은 시금치는

하신 분들은 아마씨와 호두를 비슷한 비율로 넣고

섭취하므로 인한 콜레스테롤과 독

오메가-3 지방산의 훌륭한 공급원이 됩니다. 특히

갈아서 놓고, 빵에도 발라 먹고, 밥에 비벼 먹을 수

소들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만

삶은 시금치 한 컵에는 350mg의 리놀렌산이 들어

도 있습니다. 맛은 땅콩버터와 비슷하고, 관상동맥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지 않

있습니다. 시금치를 살짝 데쳐서 먹을 수 있는 시금

질환, 관절염, 건선, 고지혈증이 있는 환자들에게 고

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치 나물은 우리의 건강에 오메가-3 지방산뿐만 아

농도의 오메가-3 지방산의 유익을 줄 수 있을 것입

입맛에 길들어지고, 입맛

니라 비타민이 풍부한 식품입니다. 하나님께서 태초

니다. 한번 만들어서 섭취해 보십시오.

에 좋고 쉬운 것들을 언제

에 땅에서 자라는 많은 야채와 과일을 우리 인류에

<김한수> hansk36@gmail.com

나 먼저 생각하고 취하기

게 먹을 식물로 주신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하나

펜실베니아 뉴스타트 건강교육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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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5.2013-Jan 31. 2013 주간필라 93


웰빙 칼럼 신성순 : ECOSWAY 필라 제1지점장

을 잘 마시는 것이야말로 질병으로부터

한 시대 사람들의 견해나 사고를 규정

안전할 수 있는 방법이라 조언한다.

하는 테두리로서의 인식의 체계를 의미

최근 웰빙, 힐링 열풍으로 건강에 유독

하는 패러다임은 시대에 따라 변화하며

관심이 많은 주부들 사이에 화제가 된 물

사회 전반에 많은 영향을 미쳐왔다. 유기농 음식을 먹으며 육체 건강을 중

이 있다. 바로 수소수다. 수소수는 우주

시하는 ‘웰빙’(well being)과 현대생활의

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원소인 수소를 함

각박함과 스트레스로부터 육체적, 정신

유한 물로 최근 발견되었다. 수소수는 물

적 치유를 얻고자 하는 ‘힐링’(healing)은

시장에서 큰 화제가 되며 부각되고 있는

대표적인 패러다임이라 할 수 있다. 이는

데 이는 수소수가 단순히 깨끗이 정수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아무 탈이 없

물을 넘어 인체 건강에 이로운 여러 효능

고 튼튼한 상태를 말하는 건강(健康)과

들을 보이기 때문이다. 단순 갈증 해소를 위한 깨끗한 물이 아

그 궤를 같이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건강이 대표적인 패러다임이 된 데에

닌 건강을 위한 물로 주목받고 있는 수

는 각종 암을 비롯한 만성질환, 희귀병

소수는 물이 인체에서 하는 기본적인 역

들의 위협과 공포가 갈수록 높아지는 한

나 가장 중요한 한 가지가 남아있다. 바

세포 하나하나도 물로 채워지고 있으며,

할 외에 체내에 과잉 발생한 활성산소 제

편, 과거에 비해 평균수명이 늘었기 때문

로 물이다. 우리가 매일 마시는 물! 우리

물에 의해 그 생명이 유지되고 있다. 뿐만

거에 탁월한 물질로 알려진다. 활성산소

이다. 오래도록 사는 것을 뜻하는 장수(

와 너무 가까이에 있고, 너무나도 친근해

아니라 생명활동의 기본이 되는 ‘흡수, 순

는 질병의 주범으로 알려진 산소이다. 수

長壽)는 분명 축복받은 일이지만 건강을

서 그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는 물이 바

환, 정화, 배설’ 또한 물의 순환에 의해 이

소수는 활성산소 제거 외에도 혈액순환

잃으면 축복이 아닌 불행으로 다가올 것

로 그것이다.

루어지고 있다. 즉, 물은 인체의 생명유지

개선과 당뇨병, 변비해소, 피부미용 등 여

이다. 건강을 위해서는 맑은 공기, 좋은

물은 우리 몸의 60~80%와 혈액의 약

는 물론 건강관리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

러 효능을 보이며 물 시장에 신선함을 전

음식, 규칙적인 운동 모두 필요하다. 그러

83%를 차지한다. 또 인체의 약 60조개의

한 역할을 담당한다. 이에 전문의들은 물

하고 있다.

94 주간필라 Jan 25.2013-Jan 3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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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칼럼 김철수 : 신기한 한의원 원장 낸다. 쓰리고 답답하고 어떤 경우에는 아 픔이란 표현으로 아우성을 치는 것이다. 위암촉발요인에는 염증 흡연 음주 맵고

없다. 즉 내적인 면역 에너지에 의해서 임

하철이 움직일 수가 없는 것처럼. 이와 마

주인님 내 막힌 상황을 해결해 주십사고.

짠 음식이 있으나 그중 특히 중요한 것이

파 계통뿐 아니라, 피가 건실하고 그 흐름

찬 가지로 우리 몸속에도 피 속의 백혈

이때 서양적 검사만으로는 부족하다. 침

탄음식이다. 이 탄 음식에는 벤조피렌이

이 원활하면 그 피 속에 있는 백혈구 군

구 군단을 움직이게 하는 에너지가 필요

을 동원해서 막힌 부위의 기 흐름을 원활

란 물질이 있어 이 물질이 위벽의 세포를

단이 힘을 발휘하여 암세포를 포위 공격

하다. 언뜻 보기에는 심장의 펌프하는 에

하게 하던지 엉킨 죽은 피를 뽑아주던지

자극하여 유전자변형을 촉발 시킬 수 있

하고 청소까지 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여

너지로 충분 하다 생각할 수가 있다. 그러

아니면 한약으로 돌봐 주던지, 틀어진 척

다. 그래서 음식조리 방법이 중요시 된다.

러 면역세포가 포함된 백혈구 군단이 힘

나 몇 천 키로가 넘는 혈관은 경락이란

추를 바로 잡아 주는 것이 당연한 해답이

구어 타게 하거나 기름에 지지거나 튀기

을 못 쓰는데 있다. 즉 이 방어 군단의 수

생체 에너지가 없으면 혈액 흐름에 문제

다. 막힌 것이 뚫리면 기가 가고 피와 임

는 것보단 삼거나 찌는 조리방법이 위암

나 전투력에서 열세이거나 기동이 느려

가 생긴다. 임파계통도 마찬가지다. 이 경

파구들이 잘 작동하게 되고 면역이 생기

에는 좋다. 그래서 난치병은 생활 습관부

암세포와 싸워야할 전쟁터(손상 변질된

락속에 흐르는 기에 의존하여 위는 하강

고 위속에 자라나는 암세포들을 청소하

터 고쳐나가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요즘

위세포가 있는 부위, 혹은 염증 세균이 있

작용을 하고 비장은(췌장) 퍼트리고 상승

게 되는 것이다. 또 한 경우는 심리적인 스

에는 많은 사람이 인식을 하여 조심하지

는 부위)에 제때에 도달되지 못하는 조건

작용을 하며 이 기에 의해서 위주변의 혈

트레스를 자주 받으면 제일 먼저 우리 몸

만 햄 소시지 등 가공식품에는 질산염과

이 될 때 문제가 발생한다. 단지 눈에 보이

관속의 혈액이 흐르고 그 속의 방어 세포

속에 있는 간과 담에 영향을 미친다. 이

같은 물질이 들어 있어 정상세포로 하여

는 혈액차원에만 초점을 두면 혈액이 흐

들이 변형된 암세포를 청소를 하게 된다.

간과 담은 서양의학에서 보면 피를 정화

금 돌연변이를 쉽게 발생하게 한다. 또 자

르는 혈관이 깨끗한가가 중요시 된다. 그

이 기는 경락이란 통로를 이용해서 흐른

하거나 저장 또는 소화액 혹은 홀몬 분비

연 상태가 아닌 가공식품들은 백이면 백

래서 담배를 자주 피우면 니코친 등 화학

다. 이 위에 영향을 주며 관련된 경락에

에 비중이 있는 장부라 본다. 그런데 동양

다 기가 없다. 기가 없는 가공식품은 면역

물질이 혈관벽에 덕지덕지 달라붙게 되어

는 비위경락도 있지만 임맥과 독맥도 비

의학에 보는 간 담은 여러 가지 기능이 있

을 끌어올릴 수 없다. 기가 있는 자연식재

나쁜 콜레스테롤과 함께 흡연이 위암 촉

장과 위에 영향을 준다. 그런데 만성병은

지만 그 중 기를 소통시키는 기능을 중시

료가 위암을 방지하고 치유를 위한 면역

발 요인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주

만성 잘못된 자세 때문이라 하듯 잘못 된

한다. 이 간 담의 기를 소통하는 힘을 받

을 끌어 올릴 수 있다. 그런데 우

목해야 될 것은 혈액의 질량이나 기동성

자세로 척추가 틀어지면 척추를 따라 흘

아 위는 하강하는 작용이 잘 돌아가고 비

리 몸은 자체 방어 능력을 갖추

인데 특히 기동력은 어데서 오는가에 있

러 위장으로 들어가는 신경이 압박을 받

장(췌장)은 상승작용을 잘 할 수가 있게

고 있기 때문에 이 방어능력

다. 예를 들어 방위 군단이 재빠르게 이

게 된다. 또 독맥이나 중맥의 흐름도 막히

된다. 즉 간과 담이 편안하게 되면 소화도

인 면역력이 잘 작동되면

동하려면 병사들을 잘 먹여야 되고 차량

게 되는 것이다. 즉 장부의 기능과 면역기

잘 되고 면역도 정상적으로 운행 될 수가

촉발요인에 의해 암세포

에 휘발류와 같은 에너지원이 존재해야

능이 약해지는 것이다. 위암이 발생하는

있다. 다음에는 그 외의 면역을 떨어뜨리

가 생겨나도 아무 문제가

한다. 전선에 흐르는 에너지가 없으면 지

조건이 된다. 막히니 우리 몸은 신호를 보

는 요소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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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5.2013-Jan 31. 2013 주간필라 95


건강 칼럼 김승수 : 흙표 흙침대 원장 혈액량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것이

선에 많은 DHA, EPA 같은 오메가 3 지

한다”며 “두부. 된장. 청국장 등을 먹어도

협심증이며, 관상동맥이 막혀 심장 근육

방산은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탁월하

같은 효과를 얻는다”고 조언합니다. 이를

혈관의 나이가 몸의 나이이며, ‘모든 사

이 죽는 것을 심근경색증이라 합니다. 또

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오메가 3 지방산’

근거로 미국 심장협회는 혈관 건강을 위

람은 혈관이 늙는 만큼 늙는다’라는 말

한 뇌혈관이 막혀 뇌세포가 죽으면 뇌경

은 혈액 속의 혈소판이 서로 엉켜 혈관

해 콩을 하루 60g(6 큰 숟갈) 이상 섭취

이 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나이보다 신

색, 뇌혈관이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터지

벽에 달라붙지 않도록 하며, 심혈관 질환

하라고 권장합니다. 마늘, 양파도 혈관을

체 내부의 나이가 더 중요하며, 그 중에

면 뇌출혈이 됩니다.

의 위험인자인 중성지방과 ‘LDL 콜레스

웃게 하는 식품입니다. 냄새 성분인 ‘알리

혈관 노화를 막기 위해서는 바른 식습

테롤’을 감소시켜 심장병을 예방합니다.

신’이 혈중 지방 수치를 낮춰줍니다. 김,

젊은 혈관은 혈관 내벽이 깨끗하고 직

관이 중요하겠죠. 우선 포화지방과 트랜

오메가 3 지방산과 코엔자임 Q10은 연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도 혈관의 보약입

경이 커서 혈액 흐름이 원활하고, 심하게

스 지방을 피합니다. 지방은 단백질과 탄

어와 고등어, 청어, 참치 등 등푸른 생선

니다. 식이섬유가 지방 흡수를 낮추고 콜

운동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아 혈압이

수화물에 비해 열량이 높아 비만의 원인

에 더 많이 들어있다고 하죠. 채소와 과

레스테롤 합성을 막습니다. 요구르트, 올

올라가도 말랑말랑하게 유연성을 유지

이 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포

일을 많이 먹고, 커피 등 카페인이 함유

리고당 등 유산균이 다량 들어 있거나

하고 있어 높은 압력에 잘 견딜 수 있습

화지방과 트랜스 지방은 혈관을 노화시

된 음료를 지나치게 많이 마시지 않는 것

유산균의 증식을 돕는 식품도 혈중 콜레

니다. 하지만 노화된 혈관은 마치 오래된

키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포화지방은

도 중요합니다. 운동을 해서 체중이 줄면

스테롤 수치를 낮춰줍니다.

쇠파이프 내부에 녹이 슬고 찌꺼기가 끼

우유나 치즈와 같은 유제품과 육류. 소시

혈압을 내리는 효과가 있어 혈관 노화방

평촌 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

듯 혈관 내벽에 콜레스테롤 등으로 인하

지 등에 들어 있는데, 체내에서 만들어

지에 도움이 됩니다. 빨리 걷기나 달리기

는 “채소는 양껏 먹어도 무방하나 과일

여 직경이 좁아지고, 말랑말랑하던 혈관

지기 때문에 따로 섭취하지 않아도 됩니

등 유산소 운동을 하면 혈관 확장에 중

은 즐겨 먹되 과다 섭취는 삼갈 것”을 주

은 노화가 진행되면서 점

다. 또한 설탕의 섭취를 줄여야 하겠습니

요한 역할을 하는 산화질소의 분비가 촉

문합니다. 과일은 채소보다 열량이 높고,

차 딱딱해집니다. 이

다. 설탕은 인슐린을 빨리, 과도하게 분비

진 됩니다.

혈액을 끈적이게 하는 당질이 많이 들어

런 상태를 동맥경화

시키고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키며 세포

토마토, 당근, 시금치, 피망, 브로콜리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허기질 때 간식

증이라고 하죠. 심

에서 연소되어 캐러멜 같은 물질을 만들

등 녹황색 채소는 하루 150g 이상 충분

으로 밥, 떡을 먹는 것보다는 과일이 낫

장 근육에 혈액을 공

어 혈관을 노화시킵니다. 따라서 설탕은

이 섭취하셔야 합니다. 여기에 든 베타카

지만 하루에 사과 1개, 귤은 2-3개, 바나

급하는 관상동맥

먹지 않거나 아주 조금만 먹는 것이 좋으

로틴, 비타민 C, E는 혈관 노화를 막아주

나는 1개면 충분하다고 하네요. 방울토

에 경화증

며, 설탕이 많이 들어 있는 사탕, 과자, 청

는 항산화 비타민입니다. 인제대 식품생

마토는 30개를 먹어야 바나나 1개의 열

이 생겨 심

량음료, 아이스크림 등의 섭취는 자제하

명과학부 김정인 교수는 “콩에 든 단백

량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장 근육이

는 것이 좋습니다. 생선은 일주일에 세 번

질과 이소플라본(식물성 에스트로겐)은

요구하 는

이상 먹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생

혈액 흐름을 개선하고 동맥 경화를 예방

서 혈관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이겠죠.

96 주간필라 Jan 25.2013-Jan 31. 2013

문의) 필라 한아름 2층 흙표 흙침대 215) 635-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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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잔디의 카이로프랙틱 이야기 김잔디 : 김카이로프랙틱 클리닉 부원장 을 필요로 한다. 필요한 만큼의 수분공 급이 인체 내에서 부족할 때 근육은 뻣 뻣하게 굳어가고 뭉쳐져 간다. 자체의 유 물이 우리 몸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이 물이다. 인간의 뇌의 무게는 전체적인

움직임이 미끄러지듯 부드럽게 기름 작

연함을 잃은 근육은 수분부족 상태가 계

것은 TV나 매거진 등 매스컴을 통해 많

몸무게에 비해 50분의 1밖에 되지 않지

용을 하는 것도 물이다.

속 연속됨에 따라 경련 상태가 더 심해지

은 사람들이 기본상식으로 알고 있는 바

만 몸 전체의 18~20%에 해당되는 수분

척추 뼈 사이를 받쳐 주는 디스크(추간

고 곧 근육통이 따른다. 수분 부족으로

이다. 그러나 그것은 막연히 알고 있는 정

공급을 혈액순환을 통해 받고 있다. 뇌의

판연골)도 일종의 물렁뼈이다. 특이한 점

인한 근육경련과 근육통을 제일 많이 볼

보일 뿐 내가 마시는 물 한 컵이 매일 나

85%를 차지하는 수분이 모자랄 경우, 그

이 있다면 디스크의 중심은 젤리와 같은

수 있는 부위는 양어깨와 등이다. 여기에

를 괴롭히는 여러 통증들과 구체적으로

리고 그것이 장기간 동안 이어질 때 두통,

물질로 채워져 있다. 그리고 그 젤리와 같

다가 물 대신 카페인이 많은 커피나 탄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지 본인 스스

편두통 등 급기야 심한 통증 상태로 이어

은 물질은 서서 걸어 다니는 무게와 척

산음료수를 습관적으로 드시는 분들에

로는 느끼지 못하고 있다.

진다. 다른 음료를 물대신 대용하고 있는

추의 중심을 이룬다. 몸이 충분히 필요한

서는 양 견갑골(날갯죽지) 사이 중앙 부

우리 병원을 찾아오는 환자 분들 중 상

본인들은 커피나 소다도 물로 만든 음료

만큼의 수분 공급을 못 받을 때엔 기본

위의 등 한가운데에 예리한 통증이 오는

당수의 분들이 몸에 탈수 현상을 일으키

이니 갈증을 이것들로 대신해도 된다는

적인 인체 생명 밸런스 유지를 위해 디스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렇게 근육의 탄

는 데도 스스로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

안이함에 빠져있음을 볼 수 있다. 문제는

크와 관절 사이, 그리고 그 척추를 받쳐

력성과 기능이 저하되면서 바르게 유지

을 볼 수가 있다. 너무나 오랜 세월동안

이런 음료수 속엔 수분과 함께 포함된 설

주는 근육으로 전달되는 수분공급을 희

되어야 할 자세는 서서히 무너져 간다. 우

수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갈

탕, 색소, 카페인 등 여러 가지 화학물질

생시킨다.

선은 앉은 자세에서 상체를 바르게 받혀

증 상태를 물대신 쥬스, 커피, 탄산음료

을 소화시키려면 이런 음료 내에 포함된

이렇게 디스크(추간판연골)에 탈수현

주는 역할을 맡고 잇는 등과 허리 근육기

등으로 대용하여 몸의 각 기관들이 메말

수분보다 더 많은 수분을 인체 내에서 동

상이 생기면 척추 질환이 따르게 되는데

능이 떨어지기에 언제부터인가 (특히 앉

라 가고 있음에도 이렇게 물 대신 다른

원시켜야 하는 예가 허다하다는 것이다.

95%의 경우 요추(허리) 5번에서 문제가

은 자세에서) 등이 굽어지며 반듯한 자세

음료와 ‘바꿔치기’ 함으로써 뇌에서 보내

우리 몸은 몇 겹의 “Line of Defense”(

나타난다. 그 이유는 요추 5번은 천골 바

를 유지 못하고 책상의 팔걸이나 등받이

는 갈증의 신호조차 저하시켜 스스로 서

자체조절기능) 시스템을 갖고 있다. 당장

로 위에 위치한 부위로 이곳에 있는 디스

에 상체를 기대어 앉는다.

서히 심각한 탈수 상태가 되어가고 있는

생명기능 유지에 필요한 수분이 인체 내

크 한마디가 전체 상체의 무게의 75%를

근육경련의 정도가 점점 더 심해짐에

데도 인식을 못하고 있는 것이다.

에서 필요한 만큼 비축되지 못했을 때에

감당한다. 탈수증이 있는 디스크는 물 빠

따라 한 자세를 편안히 유지하지 못하고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성분 중 75%는

는 필요한 만큼의 수분을 인체의 다른

진 배추 잎처럼 힘이 없어지며 무게 감당

계속 비비 꼬며 앉은 자세를 바꾸게 된

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 인체의 중심

어느 곳에서든 빼내간다. 곧, 근육, 인대,

을 이기지 못하고 어느 순간 추간판탈출

다. 이렇게 근육 밸런스가 깨어지는 동안

이 되는 뇌의 85%를 차지하고 있는 성분

각 물렁뼈, 척추 사이의 디스크 등이다.

증으로 전락하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인체 깊숙히 위치한 척추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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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유로 커피 소모량이 높은 사람들

부족한 수분 공급으로 인해 나타날 수

디들은 서서히 제 위치를 벗어나 척추를

의 경우 심한 근육통 때문에 고생하고 있

있는 증상들은 요추 5번의 추간판 탈출

굽게 하며 틀어져 척추신경을 압박한다.

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증 외에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그 대표적

압박받고 있는 신경으로 인해 그 주변 근

인체내 모든 관절들 사이, 즉 뼈와 뼈가

인 예로 인체 내의 근육경련 상태의 정

육의 경련은 더 심해진다. 이렇게 우리가

만나는 부위에는 물렁뼈(Cartilage)가 있

도가 심해진다. 우리 몸의 대들보 역할을

별 생각없이 마시는 물 한 컵은 끊임없는

다. 말 그대로 물렁뼈는 90%가 물로 되어

하고 있는 척추를 받쳐주고 잡아주는 몸

척추 부위의 통증과 굽어져 가는 척추의

있다. 그리고 그 관절 사이공간에 관절의

의 근육들은 상당히 활발한 수분공급

근본 원인이 될 수도 있다.

Jan 25.2013-Jan 31. 2013 주간필라 97


98 주간필라 Jan 25.2013-Jan 31.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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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칼럼 김성근 : 정관장 + 비타민 대표 꾸준히 하면, 절대 안 진다는 것이다. 이

간을 허비하고 만 것이다. 단지 내가 이기

게 참~ 지속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는

고 있고 돈을 어느 정도 많이 모으면 다

것 같았다.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해

음 단계로 갈 수 있다는 잠깐의 착각과

서 유료 업그레이드로 손이 가게 만드는

쾌락, 그런 한가한 시간만 더 누리고 싶

과정과 “유혹의 기술”. 이 정도 성취감(?)

을 뿐이었다.

자치기, 땅 따먹기, 다망구, 진돌, 오징어

독 수준이 되어 가는 것을 느끼며, 몇 번

을 즐기게 해주고 시간을 보내게 해주었

결국, 왜 이 게임을 하게 된 건지, 무엇

땅콩 또는 오징어달구지, 혹마, 시차기, 공

에 걸쳐, 왜 이러나 하다가, 아예 지운 적

으니, 당연히 그 다음 단계인 업그레이드

에 집중하는지를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

기놀이 등 모두 기억나지 않지만, 어떻게

이 있다. 아직도 고스톱 점수 계산법을

로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 세상 예의(?)였

하기 전에, 게임을 만든 사람의 의도대로

그렇게 특별히 돈 안 들이고 놀 것들이

잘 모르지만, 처음엔 점수 내는 법이라도

다. 나는? 당연히 업그레이드했고, 큰 돈

내가 그렇게만 되어가고 있음을 깨닫게

많았는지, 지금 우리 애들은 상상하기 힘

이해하려고 시작했다. 웃기는 얘기 같지

이 아니어서 후회는 안 했지만, 참 스스

되었다.

들 거다. 집 밖으로 놀러 나가면 언제 해

만, 한국에서 점수를 몰라 다른 사람이

로 한심해 하면서 한참을 그렇게 시간을

가 지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놀았으니.

점수를 계산해 주는 것을 가만히 지켜본

보냈다.

인터넷이나 그저 핸드폰, 게임기 가지고

다는 게, 어떨 땐, 순진하다기 보단 멍청

세 번째는 그렇게 오래 해도, 점수 내

른 잡기에 시간을 허비하기 싫어하는 스

혼자 방에서 시간 보내는 아이들을 보면

해 보일 수 있다는 생각에서 핑계 삼아

는 법을 정확하게 못 배운다는 것이다. 분

타일이, 고스톱이라는 한국 대표 게임에

안타깝기도 하고, 가끔 공부하는지 뭐

손이 갔다.

명 점수 내는 법을 배우려고 단순하게 잠

손을 댄 것은, 아마 점수계산법을 잘 하

물론 누가 게임을 할 때 어떤 목적을 가 지고 하겠는가마는, 나처럼 게임이나 다

하는지 몰라 답답하기도 하지만, 어찌하

아이폰으로 고스톱 게임을 하면서 몇

깐 해보려 한 의도가 있었는데, 어쩌다가

게 되어, 혹시나 언젠가 직면하게 될 현

랴, 이미 사람을 편할 대로 편하게 만든

가지 느낀 점이 있다. 첫째, 가수 조영남

붙잡혀 일정 기간을 바쳤는데도, 점수 내

실게임에서, 돈을 좀 따보려는 심산에서

과학과 기술 발전을 원망할 수밖에, 그리

도 고스톱 화투를 이용해서 그림을 그려

는 법을 제대로 배울 수 없었다. 대강 느

시작했다고 하는 것이 솔직한 표현이겠

고 지금의 아이들이 무엇에 정신이 팔려,

전시회를 할 정도로, 그림이 인상적으로

낌으로 점수를 알 수 있지 않나 생각할

다. 그러니, 나보다 머리 좋은 게임 개발자

왜 그런 외골수처럼 자신만의 세상에 갇

상당히 잘 그려져 있다는 것이다. 유혹에

수 있겠지만, 그게 뜻대로 되는 게 아니

가 나를 가지고 놀아도 나는 할 말이 없

혀있는지 도무지 알 수 없으니, 이런 걸

빠질 정도로, 싫증나지 않을 정도로 괜

라, 이기거나 지고 나면, 금방 소프트웨어

다. 다행스럽게도 큰 돈 안주고 놀면서 조

어쩔 수 없는 세대차이로 여겨야 할까?

찮다는 것이다. 우스운 얘기로 친근감까

가 점수를 자동으로 빨리 계산해 주고,

금 배운 게 그나마 다행인 것 같은데, 어

물론 나도 새로 장만한 스마트폰으로

지 느껴졌다. 두 번째는 누가 이 게임 시

그냥 다음 게임으로 넘어가기에, 돈을 꼴

떻게 그렇게 시간을 허비해도, 머리가 안

고스톱을 한동안 정말 열심히 한 적이

스템을 만들었는지 몰라도, 절대 현실과

거나 따도 그 정확한 금액도 모르고, 휙

좋아 점수계산 못한다는 말은 죽어도 하

있다. 짬짬이 노는 재미가 상당해서 이전

달리, 내가 끝에는 무조건 이긴다는 것

지나가 버리니, 점수 계산할 시간도, 다른

기 싫으니, 나도 점점 당나귀 귀를 숨기고

에 게임의 “게”자도 몰랐는데 어느새 중

이다. 처음엔 좀 지는 것 같다가도 결국

생각할 정신도 없이, 아무런 보람없이 시

싶은 누구처럼 되어 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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