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hila Times Vol. 685 Feb. 01, 2013 Page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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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 8 5호

F e b 1 . 2 0 1 3 F e b 7 . 2 0 1 3

1 0 3 T o w n s h i p L i n e R d , . J e n k i n t o w n , P A 1 9 0 4 6 / T e l . 2 1 5 - 6 6 3 - 2 4 0 0 / F a x . 2 1 5 - 6 6 3 - 9 3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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ьг╝ъ░Д ызМэПЙ / эЩШьЬи

Wisdom from nature... тАл ▀п╬Г┬С ┌Ч╪Ю┌ктАм─е╔У═Р сп▒сйСсоб сиЩс▒╜╙╣ ╔Щр▒иреР █╣ смСр╕Нси▒├н р╕▒сизспХ aр╖ХтЛЙсое с▒етзКтАл▌Е▄йтАм сЕесо╣ тпНр╕╛ сйНр╖есо╣ сйХс▒╢ aсоесо╣ ─СсЭЕ ╔Щр╕Н┼Б тзЙ╠╣ ╙╣┘е█╡ ─ЙсмЩсо╣ сФНрп▓╩нс╕б сп▒сйСсо╣ aр╖ХтЛЙ ╔ЩтАл▌бтАмр▓╜ тЖ╜┼Бсо╣ с▒╜тгй┼Э сХ╜сКесЬЕр╖Э с▒етж╣█╡ с│жтзК├Хv╩СсижсоЭр▓╜ ├СреО╙╣─БсЬЦтАл▌Е▄йтА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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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EDITORIAL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에서 이민 개혁안을 강력하고

민법 개혁안 통과와 오마바 대통령의 공약 실천을 촉구

이민 문제가 있는 곳에 언제나 등장하는 중간 브로커

빠른 속도로 추진하고 있어 동포들 가슴을 설레게 하

하는 연대활동에 나섰으며 주류 사회에서도 큰 관심을

를 이제는 우리 모두가 힘을 합해 몰아 내고 다시는 발

고 있다.

갖고 동참하고 있다고 한다.

을 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

지난 90년 대의 사면을 마지막으로 20년 가까운 세

필라델피아 한인 사회도 동참해야 한다.

동포 변호사 협회나 한인회 차원에서 또는 교계에서

월이 흘러 한인 23만 명을 비롯해 공식 비공식 집계로

필라델피아 지역을 대표하는 연방의원은 물론 타 인

앞장서서 불법 체류를 청산하는 서류를 준비하는데 도

1100만 명에 달하는 불체자가 이 땅에서 불안한 나날

종 커뮤니티의 관련 단체를 방문해 협력을 강화하고 공

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지난 해 한인회에서 법률 구조

들을 보냈기에 이번 이민 개혁안 소식이 더욱 반가운

동 전선을 형성해야 한다.

단을 출범했는데 그 후 뚜렷한 움직임이 없었다.

불법 체류 상태이기 때문에 이루지 못했던 가족 상봉

이제 사면을 비롯한 이민 개혁을 앞두고 법률 구조단

밀린 세금과 벌금을 내며 영어를 배우고 범죄 기록이

과 신분 때문에 감수해야 했던 불이익과 부조리를 척결

을 비롯한 법조계의 힘을 모아 선량한 동포들이 피해를

없어야 한다는 기본 조건을 비롯해 국경 통제와 출입국

해 정의로운 사회, 모두가 평등한 사회를 이루려는 의지

당하지 않도록 준비하는 것도 동포 사회 차원에서 살펴

관리 강화, 외국 출신 우수 인력의 미국 내 유치를 강화,

를 심고 표출해야 한다.

보아야 한다.

것이다.

효과적인 합법 고용 증명 시스템을 구축 등 구체적인 안

내부적으로는 이런 때 호기를 만난 듯 날뛰는 이민사

들이 의회에서 비롯됐고 오바마 대통령도 조속한 시일

기에 대한 계몽을 강화해 힘없고 돈 없는 불체자들의

내에 구체적인 안을 발표할 예정으로 있어 이민 개혁은

눈에서 눈물이 흐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다 된 밥이나 마찬가지다. 이런 때 우리가 가만히 앉아서 결과에 따라 움직이기 만 하는 것은 반가운 소식을 맞기에 너무 수동적이다.

이민 개혁안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면서 법조계 등 관 계 당국과 관련 비영리 단체들은 벌써부터 이민사기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우리 스스로 앞장서서 이민 개혁을 더욱 확실하게 더

과거 농장 사면을 비롯해 지난 해 있었던 청소년 추방

욱 빨리 더욱 많은 불체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유예 조치 때까지 수많은 브로커들이 먹이를 노리는 하

정부와 의회에 촉구해야 한다.

이에나처럼 달려들어 지면을 장식하며 동포들의 탄식

이미 각 지역의 이민단체들과 권익단체들이 초당적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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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자아냈던 기억을 잊으면 안 된다.

사기 예방 차원에서 다방면으로 사전 교육을 하는 것 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불체자들이 거리낌없이 자신의 입장과 문제 를 드러내고 상담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특히 한인회는 이번 이민 개혁이 동포 사회의 안정과 발전을 향한 중대한 과정으로 판단해 신중하고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 이민 개혁은 개개인의 신분에 국한된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전체 한인 코뮤니티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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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받은 뒤 현재 적체된 영주권 신청 적체 분이 처리되면 영주권 신청을 허용하며 영 주권을 받은 지 5년이 지나면 기존 절차에 따라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 시스템 개혁에 대 한 구상이 밝혀지자 필라델피아 한인 동포 사회 등 이민 사회는 즉각 환영의 뜻을 밝 히며 조속한 시행을 촉구했다. 송중근 한인회장은 “만시지탄이 있지만 조속히 시행해서 신분 문제로 가슴앓이를 하는 동포들 얼굴에 밝은 웃음이 피어나기 를 바란다”며 오바마 대통령 집권 1기에 시 행하지 못했던 것을 이번에는 꼭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포 김연수씨는 “주위에 신분 문제로 고 민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항상 관심을 기 울이고 있다”며 “하루 속히 구체적인 방안, 가급적 많은 사람들을 구제할 수 있는 방 안이 확정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동포 김동희씨는 “이번에는 진짜 사면이 실시되는 것이냐”고 반신반의 하면서도 “ 지난 90년대에 사면이 실시되면서 더 이상 집권 2기의 주요 목표 가운데 하나인 이

전면 개혁을 공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밝힌 불체자 구제

민법 개정에 대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본

날 “상식적이고 광범위한 이민 개혁에 나

안은 ▶연방 당국에 불체자로 등록하고 ▶

격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설 시점이 됐다”며 연방의회가 개혁법 처

생체정보 조회를 통해 범죄 기록이 없고

김씨 역시 주변에 신분이 불안한 친지들

리에 실패할 경우 직접 법안을 의회에 상

▶벌금과 체납 세금을 내면 임시 합법지위

이 있어 항상 정부의 이민정책에 많은 관

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를 받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후 영어교육

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29일 네바다주 라스베 이거스의 델 솔 고등학교에서 이민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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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사면은 없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 데 다행”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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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ISSUE 미국 내 유치를 강화하고 취업ㆍ가족 이민 적체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합법이민 문호를 확대한다 ▲불체자 고용이나 신분도용을 막기 위해 효과적인 합법 고용 증명 시스템을 구축한다 ▲미국 근로자들을 보호하면서도 농업 등 일손 이 부족한 부문에 노동력을 제공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 한다는 것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날 회견에서 슈머 의원은 "3월까지 법안 작성 절차를 끝내고 상정해 여름이 오기 전에 통과시키는 것이 목표" 라고 밝혔다. 이법 합의안의 구체적 내용은 국경보안 강화와 출입국 확인 시스템 구축 등 선결조건이 충족되기 전까지는 영 주권 신청을 불허하는 대신 임시체류 신분만을 부여한다 는 것이다. 일단, 임시체류 신분을 부여받은 불체자들은 선결조건 이 충족된 이후에야 신원조회 등의 절차를 거쳐 영주권 신청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사면된 불체자의 영주권 또는 시민권 취득을 위

현재 미국 내에 불법체류 신분의 한인 동포들은 약 23만 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지만 사면이 실시될 경우 어느 선까 지 대상이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에 민주당과 공화당이 합의한 초당적 이민 개혁 법 안의 윤곽은 네 가지 큰 개혁 방안을 담고 있다. 연방상원의 민주당과 공화당 중진 이민개혁파 의원들이 지난 달 28일 워싱턴DC 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

▲동포들“이번에는 진짜냐”기대 만발

동안 논의를 거쳐 합의한 포괄적 이민 개혁법 초안의 핵심

한 별도의 트랙은 설치하지 않는다. 합법 신분으로 영주권 이나 시민권을 신청한 이민자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겠다 는 것이다. 하지만 드림법안 수혜 대상 청소년들에게는 별도의 트랙 을 설치해 신속한 시민권 취득을 허용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의회에서는 상원에서 민주당과

은 국경 경비와 출입국 관리 강화를 전제 조건으로 1100

또 가족 이민적체를 대폭 해소하고, 우수한 외국인 인재

공화당이 이민 개혁에 대한 합의안을 발표해 걸음을 빠

만 명에 이르는 미국 내 불법체류자들이 장기적으로 시민

확보를 위한 합법이민 개혁안도 포함됐다. 여야 의원들은

르게 하고 있다.

권까지 취득할 수 있도록 구제조치를 단행한다는 것이다.

로드 맵에서 미국 경제를 재건하고 미국 가정 강화에 초

연방 상원이 이민법 개혁안에 합의한 건 지난 2007년

이날 발표된 네 가지 큰 개혁 방안은 ▲국경 통제와 출입

점을 맞춘 새로운 이민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고 밝혀

공화당 출신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추진했다 실패했

국 관리 강화를 전제로 불체자들에게 시민권을 취득할 엄

가족이민 쿼타 증원과 과학기술 분야 이민문호 확대안이

던 이민개혁안 이후 처음이다.

격하고 공정한 기회를 부여한다 ▲외국 출신 우수 인력의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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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고용주에게 고용확인 시스템 사용을 의무화하고 농업 노동자 등 비숙련 외국인 노동자 고용을 위한 ‘임시 초청 노동자 프로그램’ 신설안도 로드맵에 포함됐다. 연방 의사당에서 민주•공화 상원의원들과 함께 기자회 견을 가진 매케인 상원의원은 “4명의 민주당 의원과 4명의 공화당 의원들은 국경보안 강화를 조건으로 불체자들의 영주권이나 시민권 취득을 허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수많 은 이민자들이 어둠 속에 머물도록 하는 것은 더 이상 가 능하지 않다”고 이민개혁 의지를 밝혔다. 한편 지난 22일 민주당의 포괄적 이민개혁법안(S. 1)을 상정했던 해리 리드 상원 원내대표도 이번 초당적 이민개 혁안에 절대적 지지를 보이고 있어 상원 내에서는 순조롭 게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상원의 개혁안은 오바마 대통령이 구상하고 있 는 포괄적 이민개혁안의 내용보다는 공화당의 입장이 더 많이 수용돼 향후 엄격한 불법 이민 단속이 강조된 반면 구제될 불체자들이 누릴 혜택은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번 개혁안도 반대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특히 구제 대상 불체자의 범위가 광범위해 가뜩이나 이 민자들에게 일자리를 뺏긴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있는 노 동계의 반발이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공화당 주도의 연방 하원에서는 별도의 이

<연방상원 포괄이민개혁 양당 합의안 골자>

■1,100만 불체자에 단계적 방식의 시민권 취

득 허용

■이민시스템 개혁

-미국 경제 부흥과 가족 강화에 초점 맞춘 합리적이고

효율적 시스템 구축

-불법체류 등록 시 임시체류 신분 허용

-가족 및 취업이민 적체 해소

과정에서 이번 불체자 구제안이 어느 정도까지 수용될 지

-신원조회, 벌금 및 세금 납부

-과학, 기술 분야 우수 외국인재 확보안

도 미지수다.

-중범전과자 등은 즉각 추방

■강력한 고용확인 시스템

민개혁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져 상.하원이 법안 절충

하원안은 불체자에게 시민권 취득 기회를 부여하는 것 보다는 전문직 외국인 인력과 가족이민 쿼터를 확대하는 내용이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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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경비 강화, 출입국 확인 시스템 구축 확인 후 영주 권, 시민권 신청 허용 -드림법안 대상자에 한해 신속한 시민권 취득 허용

-모든 고용주에 ‘전자고용 확인시스템’ 의무화 -불법이민자 채용 업주 처벌 강화

■비숙련 외국인 노동자 고용 프로그램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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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단골이 된 고객도 부지기수다.

섬니타운 파이크와 베들레헴 파이크가 만나는 지점 근처의 스프링하우스 쇼핑센

이외에도 주물럭 삼겹살 순대국 부대찌

터 내에 자리잡고 있는 한식당 수라(구 미

개 해물전골 불낙전골 곱창전골 사골떡만

락구)가 바비큐를 비롯한 다양한 메뉴를

두국 육개장 갈비탕 육갈탕 대구탕 대구지

저렴하게 내놓고 있어 손님들의 관심을 모

리 생태찌개 등이 손님들로부터 인기를 얻

으고 있다.

고 있다. 이미 오래 전부터 입맛에 맞고 푸

수라의 김태연 사장은 오픈 기념으로 잠

짐한 한식으로 정평 있는 김태연 사장은 “

시 시행했었던, 갈비를 비롯한 모든 바비큐

아직도 그 맛을 기억하며 주문하는 분들

에 대해 Buy 2, Get 1 Free로 할인해주는

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고 있

행사를 다시 펼치면서 손님들의 발길이 갈

다”며 “동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에

수록 늘고 있다.

서 할인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한 수라가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신메

수라에서는 금요일과 토요일을 제외한

뉴로 ‘마포 돼지갈비’를 빼놓을 수 없다.

날에 모든 바비큐에 대해 2인분을 주문하

수라의 돼지갈비는 미리 양념소스에 잰

면 1인분을 추가로 받을 수 있고 테이크아

다. 겨울철에는 24시간, 여름에는 12시간

웃도 가능하다.

동안 재어둔다. 이 양념은 간장을 기본으

“이 곳이 수년간 고급 일식 레스토랑으 로 운영된 곳이라는 인식 때문인지 가격

수라를 자주 찾는 손님들은 “고기가 얼

허용하는 것은 참으로 파격이 아닐 수 없

로 한 소스다. 양념에는 매실과 야생 산복

을 알아보지도 않고 비싸다는 생각을 하

마나 쥬이시(juicy)하고 연한지 몇 번 안 씹

다. 런치스페셜 메뉴로는 냉면 설렁탕 따로

숭아로 만든 효소가 들어있다. 이 효소들

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 같아요. 이제 그런

어도 되는 잇점이 있는 집”, “갈비탕의 경우

국밥 김치찌개 된장찌개 제육볶음 오징어

은 맨 설탕의 단맛보다 한결 맛이 풍부하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탈피하고자 할인 행

얼마나 연한지 뼈에 붙은 살을 젓갈로 쓰

볶음 비빔밥 해물파전 순두부 등이 있다.

다. 효소는 돼지고기의 잡내를 잡아주고

사를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예요.”

윽 밀어내기만 해도 고기와 뼈가 이탈되는

수라에선 모든 메뉴가 인기 메뉴이지만

육질을 부드럽게 해주면서 먹는 사람 건강

특히 김치찌개는 얼큰한 국물에 제대로 익

도 한몫 거든다. 양념도 지나치게 달지 않

은 김치가 아삭아삭 맛을 내, 입안에 넣으

고 적당히 은은한 것이 아이들은 물론 중

▼테이크아웃도 가능한 $7.99 런치

면 밥도둑이 따로 없다.

장년층 입맛에도 잘 맞는다.

수라에서 바비큐 할인행사를 펼치는 것

가족이 먹는 음식처럼 손님에게 대접한다’

양념 갈비의 냄새가 어우러지면, 일단 먹어

도 반가운 일이지만 매일 런치스페셜 메뉴

는 마음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 때문

보지 않고는 견딜 수 없을 정도다.

를 7달러99센트에 제공하고 테이크아웃도

에 신문 광고를 보고 우연히 한 번 찾았다

수라에서 바비큐 메뉴를 할인 가격에 제

신기한 곳”으로 평가하고 있다.

공한다고 해서 고기의 질이 떨어지는 건 결코 아니다. 이곳 숯불갈비를 한 번 먹어 본 사람들은 그 맛을 잊지 못해 꼭 다시 찾 는다. 은은한 숯 향기에 후각을 잡아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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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거기에 항상 좋은 재료만을 고집한다. ‘

▼싱싱한 생선을 구입하러 매일 새벽

시장에 가는 김태연 사장

항상 가장 신선한 생선을 고르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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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라의 숯불갈비를 한 번 먹어본 사람들은 그 맛을 잊지 못해 꼭 다시 찾는다.

매일 아침 새벽시장을 찾는 김태연 사장의

상상 이상으로 힘든 일이지만 김태연 사장

정성이 수라에서 올리는 스시와 사시미 등

은 “처음 장사를 시작했을 때의 그 즐겁고

에 그대로 담겨 수라의 일식을 먹어본 사

기쁜 마음으로, 그리고 내가 최선을 다해

람들은 “살아 숨쉬는 생선의 신선함과 고

야 손님들을 만족시킬 수 있다는 굳은 각

소함, 그리고 꼬들꼬들 씹히는 맛을 동시에

오를 항상 되살리며 새벽에 일어나면 전혀

느낀다”고 말한다.

힘든 줄을 모른다”고 즐거운 표정을 감추

거의 매일 새벽에 일어나 보다 싱싱한 생 선을 고르기 위해 새벽시장에 가는 것은

김치찌개는 얼큰한 국물에 제대로 익은 김치가 아삭아삭 맛을 내, 입안에 넣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다.

지 못했다. 한국 사람들에게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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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홀을 둘러싼 훤히 트인 창문과 투 칼라 형광등이 빚어내는 저녁의 실내 풍경은 수라의 손님들을 모두 영화의 주인공으로 만들어 준다.

16명에서 30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두 개의 별실은 가족 모임이나 단체 또는 사업을 하는 사람들의 모임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있는 회덮밥과 생선찌개의 경우 매일 새벽

이 차례로 나오는 이 메뉴는 신선함에다

검정 대리석이 중후한 느낌으로 품위를

픈해서 3시까지 점심 손님을 받고 2시간

시장에서 김태연 사장이 직접 구입해오는

푸짐함을 더한 것으로 129달러99센트에

높이며 격조 높은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동안 손님을 받지 않는다. 2시간 동안 저녁

‘바다에서 갓 잡은’ 생선으로 만들어 조리

불과하다.

특히 16명에서 30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손님 받을 준비를 하고 새롭게 저녁 음식

두 개의 별실은 가족 모임이나 단체 또는

을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기 때문에 그 신선함과 생선 고유의 맛 을 몸 속 깊은 곳에서부터 느낄 수 있다. 전통적으로 일식이 한식에 비해 생선 등

▼프라이빗 룸 예약 인기

깔끔한 음식만큼이나 깔끔하고 우아한

식재료 가격이 높기 때문에 손님들이 가격

실내 장식도 수라의 자랑거리 가운데 하

에 부담을 느낄 수 있어 김태연 사장은 여

나다.

사업을 하는 사람들의 모임 장소로 각광 을 받고 있다. 김태연 사장은 “최근에 결혼을 앞둔 자 녀를 둔 두 가정이 상견례를 갖고 필라델

넓은 홀을 둘러싼 훤히 트인 창문과 투

피아 지역 한인 업소에서는 접할 수 없는

수라가 자랑할 만한 또 하나의 이벤트는

칼라 형광등이 빚어내는 저녁의 실내 풍경

중후하며 푸근한 분위기에 매우 만족해했

바로 ‘수라 보트 콤보 스페셜’이다. 신선한

은 수라의 손님들을 모두 영화의 주인공으

다”고 귀띔을 한다.

사시미와 스시, 롤 2개와 해물찜과 해물탕

로 만들어 준다.

러 가지 스페셜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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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라 식당은 평일의 경우 아침 11시에 오

◈Business Hour

월~금요일 : 오전11시~오후3시,

오후5시~저녁10시

토~일요일 : 오전11시~저녁10시 전화 267-470-4310 주소

1121

Bethlehem

Spring House, PA 19477

P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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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주간필라 Feb 1.2013-Feb 7.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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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캐스터 바이블 칼리지(LBC)와 새롭게

주간 한 과목씩 수업을 들을 수 있는 한 텀

프로그램은 본인이 실생활에서 경험하여

학원 수업 또한 공부할 수 있으며 저소득

파트너십을 맺은 커츠대학(CUTS, Center

(Term)에 네 모듈(Module) 시스템이라 개

배운 것들을 학점으로 인정해주는 프로그

영주권자 및 시민권자들은 정부 보조 및

for Urban Theological Studies)의 2013학

강 후에도 등록이 가능하지만 유학생의 경

램으로 최대 30학점까지 인정받을 수 있

융자 신청이 가능하다.

년도 봄학기 등록 마감일이 임박해 입학

우 I-20 발급 또는 트랜스퍼 절차가 필요하

다.

예정자들은 등록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고 대학 생활에 도움이 되는 16일로 예정

한국 및 미국 내 대학교 편입시 다수 학

보인다.

된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하려면 미리 등록

점을 인정받을 수 있으며, 타 학교로 편입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할 때 많은 학점을 인정받을 수도 있다. 학

홈페이지 www.cuts.edu

사 졸업 후 Lancaster Bible College의 대

한국부 e메일 dlee@cuts.edu

오는 2월 18일 봄학기를 개강할 예정인 커츠 대학의 한국부 디렉터 이동진씨는 “5

커츠 대학의 Life Learning Experience

한국어 문의 215-329-5400(ext. 27) 오피스 주소 1300 W. Hunting Park Ave, Philadelphia, PA 19140

비용을 꼼꼼히 정리하여 다른 회계연도로 이전할 수 있 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다. 6. 어떤 공제사항들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차후 에는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는 것이 중요 강은규 공인회계사의 도움말로 2012 세금보고시 유

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H1/E-2/주재원(L)비자

의사항 7가지를 정리했다. 1. 환급가능 세금공제사항은 근로소득세액공제 (EITC)와

교육비세액공제(American

4. 한국에 재산이 있는 분들은 본인이 신고대상에 속

opportunity

등도 해당된다. 5. 비즈니스 첫해에는 손실이 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하다. 7. 세금보고가 1월30일부터 가능하지만 일부는 2월 말에 가능할 수도 있기 때문에 매우 촉박하다. 미리 준 비하여 마감기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Credit)로 나뉜다. 2. 은퇴구좌(IRA, 401k)관련 공제사항 은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소득공제 이 외에 추가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3. 대학원에 재학중인 자녀, 혹은 미 혼의 자녀도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세 법상 부양가족(Dependent) 공제가 가 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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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2013-Feb 7. 2013 주간필라 41


1주일 만에 화재로 전소돼 특히 동포들의 안타까움을 샀 다. 경찰은 공식적인 재산 피해액을 발표하지 않고 있지만 동포 사회 관계자들은 이번 화재로 인한 실제 피해가 1천 만 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불은 쇼핑몰 내의 뷰티서플라이 스 토어에서 시작돼 강풍을 타고 순식간에 인근 점포로 옮겨 붙었으며 소방당국은 강추위로 소화전이 얼어붙는 바람 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화재로 뷰티서플라이 가게 안에 있던 업주 한승원 씨가 사망하고 진화과정에서 소방대원 2명이 부상당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동포사회 관계자들은 한씨가 밤 늦게까지 석유난로를 켜놓고 인벤토리를 하다가 인화물질에 불길이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있으나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숨진 한씨는 지난 1995년 미국에 와서 1997년 필라델 지난 24일 밤 11시께 멜로즈 쇼핑센터 내 뷰티서플라이

이 쇼핑몰에는 뷰티서플라이 업소 외에 카이로프랙틱,

피아의 드렉셀 대학교 환경대학원을 졸업했으며 2006년

스토어에서 화재가 발생, 업주 한승엽씨가 숨지고 인접해

아침점심 식당, 미용실, 디자인 안경, 청담사우나 등 한인

부터 프루덴셜 보험에서 근무를 시작해 필라델피아 보험

있는 점포 4곳이 전소하고 나머지 8곳이 소방차에서 뿜은

업소를 비롯해 크고 작은 10여 개 업소가 입주해 있다.

재정인협회 총무로 봉사하는 등 주위를 위해 헌신한 인물

물에 지하실이 침수되는 등 몰 전체가 피해를 입은 사건 이 발생했다.

42 주간필라 Feb 1.2013-Feb 7. 2013

이번 화재로 가게를 잃은 업소 가운데 화재의 진원지인

로 잘 알려져 있다.특히 2007년에는 필라델피아 한인 가

뷰티서플라이 업소 바로 옆의 바른 카이로프랙틱은 개업

운데 처음으로 뉴욕 총영사관의 영사협력원으로 위촉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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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사회와 공관, 동포사회와 모국의 간격

려운 사람이 있으면 달려가 살펴주는 등

고 회상했다.

을 좁히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희생적인 인물이었다”며 “지난해 9월에 사

송중근 필라델피아 한인회장은 “한승엽

하도 열성적으로 잘 해서 자원봉사를 넘

강우재 전 보험재정인협회장은 “한 총무

고가 난 뷰티서플라이 업소를 구입해 열심

씨는 필라델피아 한인회에서 순회영사 업

어 임원으로 영입하려던 참이었다. 너무나

가 협회 일을 잘 했을 뿐 아니라 주위에 어

히 일하던 동포 경제인의 한 사람이었다”

무를 비롯한 각종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

슬프고 아쉽다”고 비통해했다.

이번 화재로 쇼핑 몰 전체가 기능을 상실하자 건물 주와 입주자들이 28일 오전 10시 긴급 대책회의를 가 졌다. 건물 매니지먼트 측과 타운십, 소방국, 경찰국 등 관

쇼핑몰 입주 업체들은 공동으로 보험조정사를 고용 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으나 최종 결 정은 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보험회사는 이번 화재로 영업을 하지 못하는 업

데 우리아메리카 은행 자리에서 열린 대책회의에서 뚜

소 경영주에게 당장 필요한 돈을 약간씩 지급한 것으

렷한 결론은 내리지 못했으나 전소를 면한 업소 입주

로 알려져 곤란을 겪는 사람들의 숨통을 터주기도 했

자들이 하루 속히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다. 이번 화재로 숨진 한승엽씨 장례는 김기호 예의원

요구해 타운십 등 관련 기관에서 가능한 빨리 전기를

에서 치러졌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쇼핑몰 건물에 대한 처리 방안 역시 뚜렷한 결론은 내리지 못했지만 건물을 허물고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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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련 부서 공무원들과 입주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

연결하고 출입금지를 해제해 다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2 9일 김기호 예의원에서 열린 장례식을 마친 후 장지로 옮기기 위해 관 뚜껑을 닫기 직전에 아들과 마지막 작별을 하는 어머니 이영순씨.

여해 일손을 거들던 사람이었다”며 “일을

짓는 것보다는 수리해서 가급적 빨리 다시 영업을 해 야 한다는 이야기도 힘을 얻고 있다고 한 참석자가 전

한국에서 달려온 부모님과 누이동생 등 가족들과 필 라델피아 보험재정인협회 임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 운데 유재완 목사 주재로 28일 뷰잉을 마치고 29일 발 인식을 가졌다. 펜주뷰티서플라이협회는 회원들이 급히 모금한 조의 금 800여 달러를 28일 유족에게 전달했다.

Feb 1.2013-Feb 7. 2013 주간필라 43


44 주간필라 Feb 1.2013-Feb 7.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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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이러한 효능을 모든 동포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실시하는 특별 행사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홍삼 추출액을 구입하면 홍삼 차 50포를 무료로 제공 하고 양삼 추출액을 구입하면 홍삼정차 마일드 50포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 홍삼정 세트를 구입하면 구입가격의 13%를 할인해 준다. 홍삼정 120g과 홍삼정 캡슐 골드 60g으로 구성된 홍삼 정 세트는 집안의 어른들을 비롯한 온 가족의 건강을 확 실하게 지켜줄 ‘건강 지킴이’역할을 한다. 정관장에서는 또 “사랑 묶음 대잔치”의 일환으로 수퍼 내추럴 비타민을 특별 할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수퍼 내추럴 비타민은 노인과 어린이들의 면역력을 향상 시키고 신체 활력을 증진시키며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위 해 꼭 필요한 품목으로 꼽히고 있다. 수퍼 내추럴 비타민은 여러 병을 구입할 때 미리 주문하 첼튼햄 모아쇼핑센터에 위치한 정관장은 설맞이 건강

홍삼은 특히 암 발병확률을 줄여주며 숙취제거, 노화

선물 대잔치를 통해 수퍼 내추럴 비타민을 비롯한 각종

방지, 피로와 스트레스를 방지하는 효과가 탁월하고 혈액

홍삼 제품을 특별 할인 판매하고 있다.

순환, 면역기능, 골다공증 예방, 빈혈치료, 남성불임치료효

가족과 주위 친지들에게 설 선물로 안성맞춤인 정관장

과, 고혈압 및 당뇨병 개선 등이 있어 현대인들에게 각광

홍삼 제품은 정관장(정부가 관장하는 공장)이라는 명칭

을 받고 있다.

그대로 정부가 보증하는 전매 제품이기 때문에 그 효능과

홍삼을 꾸준히 섭취하면 잘 알려진 대로 몸의 면역력이 높아지고 각종 효능으로 남녀노소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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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에서 이번에 실시하는 설맞이 건강선물 대잔치

면 특별 할인 가격을 받을 수 있으며 특히 한국에 있는 친 지에게 보내고자 할 때도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품의 진위가 확실하다. 연락처 : 215-635-2222

Feb 1.2013-Feb 7. 2013 주간필라 45


오는 10일은 한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

까운 매장에서 쇼핑한 뒤 아이템 넘버를

이다. 양력을 지키는 미국에서 설날은 제

알려주면 얼만큼 디스카운트해줄 수 있는

대로 지키기 어려운 명절의 하나지만 동포

지 알려준다. 설날 당일인 2월 10일(일)에

들의 가슴마다에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는 빅센트릭 고객들에게 다과를 제공하기

우리의 전통 문화를 지키려는 마음이 가득

로 해 넉넉한 설 분위기가 연출될 것으로

하다. 설날 아침에 어른을 찾아뵙고 세배

보인다. 연락처 : 443-250-8094

를 드리면 두둑한 세뱃돈을 주는 것도 아 름다운 풍습의 하나이며 어른을 찾아 뵐

◈미건 의료기-자개 보석함 고전미

때 크고 작은 선물을 가져가는 것 역시 아

갖춘 등 (燈 )

름다운 풍습이자 아래 사람의 도리 가운

모아쇼핑센터 2층에 있는 미건 의료기에

데 하나였다. 올 설날은 마침 일요일이어서

서는 윗어른은 물론 주변 사람 모두에게

어른을 찾아뵙고 가족들끼리 즐거운 시간

적합한 악세사리와 실용도가 높은 선물을

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올

구비하고 있다.

설날 어른을 찾아 뵐 때 또는 평소에 신세

전통미와 실용성을 살린 자개 보석함은

를 진 주변 사람들에게 작은 선물로 감사

빅센트릭은 LG, 삼성은 물론 GE, 프리지

인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빅

선물을 하는 사람은 물론 받는 사람의 품

의 뜻을 표할 수 있는 “알뜰 실용 설 선물”

데어, 메이테그, 월풀 등 유명브랜드의 가

센트릭이 최고의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

위를 높여 줄 수 있다. 자개를 박은 액세서

을 알아본다. (편집자 주)

전제품인 냉장고, 김치냉장고, 냉동고, 세탁

는 요인은 바로 여러 중소업체들과 연합해

리의 또 다른 선물상품으로는 편지를 개

기, 건조기, 오븐, 디시워셔, 쿡탑, 개스그릴

베스트바이, 홈디포 등의 미국 대형업체와

봉하는 나이프와 열쇠 고리 손톱깎이 등

◈빅센트릭-설날 특별 세일 “설날

등을 취급하고 있으며 특히 김치냉장고의

경쟁하기 위해 한 번에 110억불에 달하는

이 있으며 한국의 미를 수로 표현한 분첩

당일 다과도 제공”

경우 한인들에게 인기 좋은 브랜드 딤채도

공동구매를 하고 있는 점이다.

과 지갑 등 다양한 제품이 있다. 다양한 사

가전제품 공식딜러인 빅 센트릭은 설날

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

빅센트릭은 고객들에게 베스트바이와

이즈와 디자인이 돋보이는 등(燈)제품도 인

을 맞아 특별 대세일을 펼치고 있다.

는 LG LED 스마트 TV를 한정 세일해 한

홈디포를 쇼룸으로 인식시키고 있으며 가

기를 끌고 있는데 특히 한국적 디자인으로

46 주간필라 Feb 1.2013-Feb 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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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품격을 높이고 주인의 안목을 높 여줘 인기가 높다. 손톱깎이와 편지 개봉 나이프 등은 가격이 20-30달러부터 시작 해 부담이 적으며 燈의 경우 35달러 정도

◈일양약품-“홍삼으로 어르신 건

강 챙겨 드리세요”

일양약품에서는 한국의 홍삼 제품 ‘일양

에서 시작해 “부담은 적고 만족감은 높다”

6년 근 발효 홍삼정’을 연말연시 효도 선물

고 구매자들이 입을 모으고 있다.

로 특별 할인 판매한다.

또 이들 제품의 경우 기능도 중요하지만

귀한 분께 드리는 귀한 선물로 예로부터

장식용으로도 훌륭해 동포들끼리는 물론

어른들께 드리는 선물 중의 으뜸으로 치는

미국인 친지들에게도 최저 비용으로 최고

인삼제품. 그 중에서도 홍삼은 나날이 그

의 선물을 할 수 있는 상품으로 꼽히고 있

효능과 진가가 더해지는 최상품 선물이며

다. 연락처 : 215-635-3400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전통 건강상 품이기도 하다. 홍삼은 그 효능에 대해 별

◈영스 패션-설날 특별세일 “전

도의 설명이 필요 없는 건강 상품으로 이

품목 50 % 할인 판매”

번에 일양약품에서 제공하는 특별할인 상

모아쇼핑센터 1층의 영스 패션은 설맞

품은 홍삼정과 함께 ‘산삼 배양근 신기려

이 특별 세일을 통해 설빔 기분을 느끼게

골드’, ‘6년근 홍삼 흑마늘 진액’, ‘6년근 홍

해 준다.

삼 녹용대보’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영스 패션에서 설 기간 동안 특별 판매

연락처 : 610-909-8888

하는 의류는 양복 1벌에 150달러, 최고급 코트 한 벌에 150달러, 따뜻한 겨울 바지 한 벌에 35달러, 최신 유행 티셔츠 한 장에 20달러 등 최고 품질의 의류를 최저가에

◈액티메타-“고개 숙인 아빠 올해

는 힘내세요”

시대가 아무리 변하고 세월이 흘러도 가

판매하는 특별 할인 프로그램이다. 어른

정의 기둥은 아버지다. 격무에 시달리고

들에게 최고급 양복이나 따뜻한 겨울 바

정신적 긴장 때문에 아버지들이 고개를

지를 남편과 아들에게 최고급 코트를 선

숙인 채 위기를 맞고 있어 적절한 대책이

사해 이 겨울에 멋과 따스함을 동시에 선

요구 되는 시기에 천연 제재 액티메타 골

사하는 것도 무척 좋은 아이디어로 꼽힌

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다. 연락처 : 215-782-9200

천연제재로 남성기능을 월등히 높이는 액티메타는 한 알 복용으로 3일간 지속적

◈수지 큐-“건강한 피부로 새해

인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발기 부전이나 조

맞이를”

루증 등 성기능 향상은 물론 나이 든 남성

겨울철 건조해진 피부, 전문 관리를 통해

들이 가장 경계해야 할 전립선 개선, 보혈

깔끔한 모습으로 새 해를 맞는 것도 중요

강장 및 보약 효과 등이 뛰어나 인기를 더

한 시작의 하나. 수지 큐 스킨케어에서는

하고 있다.

화이트닝 케어와 필링, 마사지, 피부 노화

나이 든 남성들의 10대 건강 수칙 가운

개선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처지고 건조

데 “건전한 성생활”이 포함된 것은 그만큼

해진 피부와 거친 피부를 아기 살 같은 고

성생활이 중요하다는 사실로 웰빙 생활을

운 피부로 만들어 준다.

위해, 건강한 생활을 위해 액티메타 골드

얼굴에 난 크고 작은 점을 빼고 여드름

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액티메타

을 제거해 맑고 고운 피부로 건강한 새 해

골드는 낱개로 포장이 돼 있어 필라델피

를 맞는 것은 나 자신에게나 사랑하는 가

아와 몽고메리 카운티의 지정 판매소에서

족에게 좋은 일이고 중요한 과정이다.

10개 단위 박스나 낱개로 구입이 가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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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주간필라 Feb 1.2013-Feb 7.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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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2013-Feb 7. 2013 주간필라 49


미주

월드

US A & WO R L D

이집트에서 지난 25일 시작된 시위가 진정되지 않자

법원은 지난해 2월 포트사이드 축구장 난동 사건에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62)이 27일 3개 지역에 국가

연루된 피고인 21명에게 살인 혐의로 사형을 선고했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다. 수에즈와 이스마일리아에선 이집트 혁명 2주년 기

무르시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영 나일TV로 방송된 연설에서 “국가비상사태 선포 효력은 27일 자정부터

이 대치하고 있다.

30일간 포트사이드와 수에즈, 이스마일리아에서 발동

무르시 대통령은 이번 유혈사태를 “반혁명 그 자체”

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3개 지역에 오후 9시부터 다

라고 비판하며 “조국과 어린이들이 위험에 처해있다면

음날 오전 6시까지 통행금지령을 내렸다고 AFP통신

나는 이집트를 위해 더한 일도 하겠다”고 말했다.

이 보도했다. 격렬한 반정부 시위 이집트 카이로 시민들이 2 7일 타흐리르광장 근처에 모여 돌을 던지며 무함마드 무르시 정부에 항의하고 있다. 카이로 반정부 시위대는 이집트 혁명 2주년 기념일인 지난 2 5일부터 거리에 나와 경찰 과 충돌하고 있다.

념일인 지난 25일부터 정부에 항의하는 시민들과 경찰

그는 야권을 향해서도 “대화 이외에 다른 대안은 없

포트사이드에서는 지난 26일 축구참사 판결에 분노

다”며 28일 회담하자고 다시 제안했다. 앞서 야권은 무

한 시위대가 이틀째 경찰과 충돌하면서 40여명이 숨지

르시 대통령의 대화 제안을 진정성이 없다며 거부한

고 800여명이 다쳤다.

바 있다.

연봉을 올리는 가장 좋은 수단이었던

이 1.5배 오르는 데 그쳤다. 반면 같은 기

없었고 경력 3년 이하 학위 소지자 임금

체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하버드 비즈

경영학석사(MBA)의 위력이 예전같지 않

간 수업료가 연간 7%씩 올라 2012년에

은 지난 5년간 4.6% 떨어졌다고 최근 보

니스스쿨은 학비(12만6000달러)가 비싼

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 ‘글로벌

시작한 과정은 2005년보다 62%나 비싸

도한 바 있다.

만큼 졸업생 연봉은 최고 수준인 평균

MBA 순위 2013’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

졌다. 특히 이 기간 학위 취득자 연봉은

면 1990년대 중반 미국 내 상위권 MBA

물가상승률 정도 올랐을 뿐이다.

파이낸셜타임스 조사에서 100위 내에

19만달러에 달했다. MBA 학생들은 보통

이름을 올린 대학은 미국이 과반인 51개

생활비, 학비를 대출로 충당하기 때문에

에서 학위를 딴 학생은 5년 안에 연봉이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도 2008년

였다. 미 MBA 2년제 과정의 평균 수업료

졸업 후 2년치 연봉은 빚을 갚는 데 썼다

3배로 뛰었지만, 2008~2009년에는 연봉

이후 4년간 졸업생 평균 임금은 변동이

는 10만6000달러(2012년 기준)였다. 전

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에버그린 스파 ■ ■ ■ ■ ■ 영업시간 매일

50 주간필라 Feb 1.2013-Feb 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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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월드

US A & WO R L D

미국의 총기업체와 총기 소유 옹호단체

재단(NSSF)은 지난해 한 단체에 의뢰해

들이 ‘미래의 고객’ 확보 차원에서 어린이

어린이들이 두려움 없이 총기와 친해질 수

들을 대상으로 총기 마케팅을 벌여 논란

있는 방법을 연구한 보고서를 발간하기도

이 일고 있다.

했다. 보고서는 8~17세를 대상으로 총기

뉴욕타임스는 27일 “총기소유 규제 강

사용에 대한 친숙도 조사를 바탕으로 “총

화 조치 등으로 총기 산업의 미래를 걱정

기에 거부감을 가진 아이들이 점차 익숙해

하고 있는 총기업체들이 어린이들을 대상

질 수 있도록 페인트볼이나 양궁 등 상대

으로 총기에 대한 친근함을 느끼고 익숙해

적으로 덜 위협적인 운동부터 시작하도록

질 수 있도록 많은 예산을 들여 각종 행

유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미

총기업자들은 이 같은 ‘조기 총기교육’으

래 고객 확보를 위한 총기 마케팅은 어린이

로 어린이들에게 책임감과 시민으로서의

들을 대상으로 사격대회를 개최하거나 어

의무감을 심어줄 수 있다는 명분을 내세

린이용 공격용 소총 개발, 총기 사용법 지

우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도 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 어린이용 총기

총기문화가 더욱 파괴적으로 변질될 것이

관련 비디오 게임을 개발하도록 비디오 게

라고 우려하고 있다. 뉴욕대의 제스 샤트

임업체를 후원하는 경우도 있다고 신문은

지만 총기업체와 총기 옹호단체의 이 같은

능을 설명하는 기사를 싣기도 했다. 또 이

킨 교수는 “아이들의 뇌는 통상 충동적이

전했다.

‘아동 마케팅’이 문제가 된 적은 없다고 지

소총의 할인 쿠폰을 부모에게 전해줄 것을

고 위험을 마다하지 않는 방식으로 움직

적했다.

권유하면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AR-15 소

이기 때문에 어른보다는 총기를 취급하기

총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유혹하기

에 적절치 않다”면서 “책임감을 가르치려

도 했다.

면 총기 외에도 다양한 좋은 방법이 있다”

신문은 지난달 코네티컷주 뉴타운의 초 등학교 총기 참사 이후 공격용 총기 판매

‘주니어슈터스’라는 어린이용 총기 잡지

금지나 총기 구입자에 대한 신원조회 강화,

는 반자동 소총을 든 15세 소녀를 표지모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의 영향 등이 논의됐

델로 쓰고 부시마스터 소총 AR-15의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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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총기협회(NRA)와 전국사격스포츠

고 말했다.

Feb 1.2013-Feb 7. 2013 주간필라 51


독자의 글

겨울 직전 한 친구가 김치를 담궈 집앞에 놓고 갔다. 손수 배추

최근에는 페이스 북에 자신의 활동사진들을 올려 자신의 배경

를 소금으로 절여 멸치 젓갈과 새우 젓갈을 다린 후 속을 정성

과 권위를 알리는 데 혈안이 돼 있다. 본인 사진 뿐 아니라 주위

껏 장만했단다. 이틀에 걸쳐 만든 김치라고 했다. 혼자서도 아니

사람들의 사진까지 페이스 북이라는 데다 마구 올려대 본의 아

고 친구하고 둘이서 이틀간 밤잠 설치며 너덧 상자 배추를 해치

니게 모델로 오른 이들을 당황케 한다. 그 페이스 북 본인 사진 밑에는 자신의 직함 내용을 7-8개 나열

웠다니… 네모난 큰 플라스틱 콘테이너가 하도 커서 냉장고에 들어가지

해 놓았다. 뿐만 아니라 이 링크를 한국 관공서를 비롯한 한미

못할까봐 걱정까지 했었다. 배추 서너통은 족히 그 안에서 양념

단체 및 개인 수백여 곳에서 들어가 볼 수 있게 해 놨다. 공과 사

과 더불어 사이좋게 누워있을 것을 생각하니 한 겨울 김치걱정

도 구별치 못한 이 페이지를 들춰본 지역 한인들을 경악케 하고

안해도 돼 신났다. 그러나 무엇보다 내 가슴에 큰 감동 으로 와 닿는 것은 그 친구의 우정표시였다. 물론 그 친구는 나한테만 김치를 담궈 준 것은 아니다. 해

있으니… 각각 다른 두 여성의 손을 그려 봤다. 추운 겨울날 시린 손을 바 쁘게 놀리며 홈메이드 김치를 담아 주위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

마다 주위 어려운 살림살이 이웃이라든

는 헌신적인 손. 자신에게 시선을 집중시키고 칭찬과 명성을 벌기

가 혼자 된 병약자, 노인들… 모두에게

위해 핸드폰 스크린을 쉴새없이 두들겨 대는 손.

직접 배달하는 것이 이 친구의 월동행 사였다. 내가 알고 있는 한 여성은 소위 우리 한 인사회 리더라고 일컬어진다. 늘상 다니 지 않는 곳이 없고 끼지 않는 데가 없다. 몸담은 단체 관련 행사만 끝나면 인사들 중간에 서서 사진 찍고 이도 부족해 동영상 으로 제작한다. 제작비도 문제삼지 않는 듯해 더욱 눈살을 찌푸리게 했었다.

예쁘기야 늘상 찬물만 대는 손과 비교가 안되겠지만 정말 잡아 보고 싶은 귀한 손은 내 친구의 투박한 손이 아닐 수 없다. 그 친 구의 뜨겁고 헌신적인 가슴을 닮고 싶은 마음이 충동질 하는 것 은 아름다움이 진정 어디에서 오고 어디로 가는 것인지 아직 잊 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아직도 냉장고에 반절 이상 남아 있는 김치가 익어 신맛이 나는 것이 더 신난다. 이번 겨울 이 김치로 모처럼 맛있는 김치찌개와 김치볶음을 실컷 먹을 수 있을 거란 확실한 기대가 있어서다. 남부뉴저지 수정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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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뉴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상원안과 같은 원

I M MI G R ATION NE WS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괄이민개혁 기본골격과 거의 같은 기본원

상자들이 2년동안 대학에 재학하거나 미

칙을 채택하되 보다 구체적이고 전향적인

오바마 대통령은 “민주,공화 양당상원의

칙을 제시했으나 일부에선 보다 구체적이

군에 복무할 경우 일반인들 보다는 빨리

포괄이민개혁안 제시하고 이민개혁 캠페

원들이 합의해 발표한 상원안은 내자신이

고 전향적인 방법과 조치를 내놓은 것으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체

인에 공식 착수했다.

수년간 제시해온 이민개혁원칙과 같은 것”

로 보인다.

적인 방법을 적시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상원안대로 포괄이민

이라며 상원안을 지지했다.

오바마 기본원칙에선 최대 쟁점이었던

오바마안에서는 이어 합법이민 확대에

개혁을 추진하되 지연될 경우 독자적인 이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일부 세부사항

1100만 불법이민자들에게 미국시민권까

서도 연간 영주권쿼터를 일정기간동안 늘

민개혁법안을 제출해 성사시킬 것이라고

에선 상원안보다 전향적인 조치를 취해주

지 허용하자는데 상원안과 같은 입장을 취

려야 한다는 구체적인 조치를 명시하고 있

강조했다. 2기 임기의 최우선 국정과제로

고 연방의회가 속도를 내 줄 것을 요청했

했다.

다.

이민개혁을 선택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고장난 이민

다만 오바마안에선 불법이민자들이 임

또한 창업비자와 연방정부 기관에서 2년

29일 자신의 포괄이민 개혁원칙을 제시한

제도에서 무엇을 어떻게 고쳐야 할지 너무

시합법신분을 부여받은 후에 국경안전 조

이상 근무하는 과학기술 보안 등 첨단 분

것으로 이민개혁 캠페인에 공식 돌입했다.

오랫동안 토의해 왔기 때문에 또다시 끊임

치의 완료여부와는 상관없이 영주권을 신

야 외국인력들에게 영주권을 제공하는 새

오바마 대통령은 라스베가스를 방문해

없이 논의만 해서는 안되며 이제는 행동할

청할 수 있도록 하고 영주권 취득 후 5년

이민범주를 신설하자고 오바마안에선 제

때”라고 신속한 입법과 승인을 촉구했다.

이 경과되면 미국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도

의하고 있다.

포괄이민개혁법안에 포함시켜야 할 개혁 조치들을 제시하고 연방 상하원의 신속한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연방의회에서 이

공식 출항한 미국의 이민개혁호는 즉각

록 규정했다.

민개혁법안을 두고 지루한 공방을 벌여 지

이는 상원안에서 국경안전조치가 완료되

보수파들과 반이민파들의 크고 작은 걸림

오바마 대통령은 하루전날 상원의 이민

연될 경우 자신의 독자적인 이민개혁법안

어야 구제받는 서류미비자들이 그린카드

돌과 저항에 부딪히고 있으나 예년에 비해

개혁 8인방이 발표한 초당적인 이민개혁

을 의회에 보내 즉각 승인할 것을 요구할

를 신청할 수 있도록 규정한 것 보다 사실

서는 순항하고 올 상반기안에 포괄이민개

프레임워크(기본 골격)에 찬사를 보내며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의 연계를 풀자고 지적한 것이다.

혁법안을 성사시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행동을 촉구했다.

수용해 상원안대로 포괄이민개혁법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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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발표된 상원의 포

오바마안에서는 이와 함께 드림법안 대

관측되고 있다.‘

Feb 1.2013-Feb 7. 2013 주간필라 57


58 주간필라 Feb 1.2013-Feb 7.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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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필라 밀알 2 6주년 기념 명지대 합창단 초청음악회 2월 2일(토) 7:30pm 첼튼햄장로교회 ☎ 215-913-3008

크로스선교회 주최 북한 어린이돕기 자선음악회 2월 10일(일) 6pm 영생장로교회 ☎ 215-635-1100

필라 목사회 설날 친교 모임 : 2월 1 2일 (화 ) 10 a m 장소 : 새한장로교회 ☎ 215-796-0610(총무)

필라 장로회 신년하례회 : 2월 1 4일 (목 ) 7 p m 장소 : 영생장로교회 ☎ 856-313-9360(차형원 장로)

한인 여성 건강 무료검진 : 2월 2 2일 (금 ) 10 :30 a m ~ 2 :30 p m 아인슈타인 우먼센터(5510 Old York Rd) ☎ 215-663-6114

한인 남성 무료 전립선암 검사 : 매달 네 번째 월요일 아인슈타인 병원(5501 Old York Rd.) ☎ 215-663-6114

서재필 재단 무료법률 상담 : 매주 화요일 9 a m ~ 1 2 p m 장소 : 서재필 센터(프레드릭 김 변호사) ☎ 215-224-9528

필리 카메라타 합창단원 &부부합창단 모집

소프라노/알토/테너/베이스 ☎ 215-499-0320(박혜란)

쉐퍼드콰이어 단원 모집 ☎ 2 6 7 - 5 7 7 - 7 9 2 4

필라: 매주 월 7:30~9:30pm 등대연합감리교회(조병우 목사) 체리힐: 매주 화 8~10:00pm 체리힐제일교회(고한승 목사)

이주일의 時

실밥을 뽑고 할아버지는 잘려나간

고 있었다 잠든 할아버지의 날숨에서 다리

길들로부터 자유로워졌다

를 잘라먹은 단내가 나고 한성병원 202호실, 모든 길을 꿰매 링거액이 심박수처럼 떨어진다.

어 놓은 할아버지가 있다 병수발 들던 고모가 마중 나가 조

달구지를 타고 두렁을 지나오던 날

용한 병실 가습기 연기가 야윈 얼굴

들 썩어버린 시절을 봉하는 마지막

을 스쳐지나간다

바느질이었고

발톱부터 빠져나갔다, 무릎만 남

새로 시작될 바람 같은 날들을 향 한 말줄임표였다

아 균형 잃은 다리 창가로 들어온 햇살 한 줌 빈자리

실이 빠져나간 자리로 뭉특하게

를 채운다

남은 흉터

선산에서 다시 찾게 될 왼쪽다리, 할아버지 무릎에 실밥

할아버지 왼쪽 무릎아래 햇볕이 새 터를 잡는다

자국으로 남아 있다 살기 위해 다리를 버린 할아버지 는 불사의 길은 알지 못했으나 죽음으로부터 도망치는 법은 알

-시집『처녀자리별의 계절』(2012 년, 시선사)중에서

정예림 1995년 제주 출생 2012년 사이버문학상 당선으로 시전문 계간지《시작》을 통해 등단 시집『처녀자리별의 계절』(2012년)

배드민턴 동호회 회원 모집 ☎ 2 6 7 - 4 6 7 - 4 1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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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벤치 이재철 목사 : 필라델피아 밀알선교단 단장

<도전, 골든벨!>(KBS-1TV)은 사람들의 손에 땀을 쥐

유배달’ 등을 통해 스스로 학비를 조달해야 했다. 중학

다. 지관순은 결국 “덕성여대”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게 한다. 무려 50개항에 퀴즈를 풀어가는 동안 별의별

교 입학자격 검정고시에 합격해 문산여중에 입학했지

이제는 의젓한 사회인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한 사람들

해프닝이 속출한다. 학생들의 교복과 모자에는 응원자

만 기초가 부족해 전교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

에게 희망을 심는 인물로 성장하였다. 연꽃이 아름다운

들과 탈락한 친구들의 명찰이 ‘치렁치렁’ 매어달리고 서

후 수업에 충실하고 방과 후 학교 독서실에 남아 밤늦

이유는 진흙탕 속에서 자라나면서도 모든 것을 품고 사

서히 생존자(?)들이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긴박감은 점

도록 책과 씨름한 끝에 중학교 3학년 때 상위권에 오를

랑하기 때문이 아닐까?

점 더해간다. 2004년 방영된 “문산여자 고등학교”(파주)

수 있었다.

환경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이왕이면 부유하고 반

편에서는 놀라운 드라마가 완성되어 가고 있었다. 마지

고교 진학이후 아침엔 학교 근로 장학생으로 방과 후

듯한 가정에서 자라는 것이 삶을 보다 윤택하고 성공하

막 남은 학생은 고3 “지관순”양이었다. 마지막으로 “드

엔 초등학생 과외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 지양의 아버지

게 하는 터전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상황을 탓하고 가난

레퓌스 사건”에 관한 문제가 사회자의 입을 통해 출제

는 오랜 병환으로 경제적 능력을 상실했고, 어머니 역시

을 원망하기 시작하면 이 땅을 살아갈 인생은 어디에도

된다. 모두가 긴장하고 바라보는 상황에서 “지관순”은

교통사고를 당해 한손을 쓰지 못하는 장애인이기 때문

없다. 극한 가난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한 끝

정답을 확신한 듯 벌써 눈가에서 굵은 눈물방울을 흘

에 지양이 직접 생계를 꾸려 나가야만 했다. 책살 돈이

에 골든벨을 울리고야 만 여고생처럼 어려운 그 상황에

리고 있었다.

없어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고 동네에서 버리는 책도 주

서도 희망의 끈을 붙잡고 오늘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게

워 독서량을 늘렸다고 한다.

기회는 오고야 말 것이다. 지관순은 이런 말을 남겼다. “

다른 카메라로 잡은 담임 김진희 선생님의 얼굴도 이 미 붉게 상기된 채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2004년 현재.

김진희 선생은 이날 눈물을 흘린 데 대해 “관순이와

나라가 위급해졌을 때는 현실에 저항하는 사람, 현실과

전국 248개 고교에서 매회 100명씩, 총 2만4천800명이

언젠가 진학상담을 하면서 ‘대학 학자금이 없으니 산

타협하는 사람, 순응하며 방관하는 사람의 3가지 부류

이 프로그램에 참가했지만 골든벨을 울린 학생은 43명

업체에서 돈을 벌어 대학에 가면 어떠냐?’고 권유하자

가 있다.” 당신은 어떤 사람입니까?

에 불과할 정도이다. 지관순은 정답을 적은 칠판을 높

관순이가 눈물을 펑펑 흘렸어요. 관순이가 “선생님, 너

이 들어 올렸고 한참이나 뜸을 들인 후 “정답입니다”라

무 서운해요. 제 주변에서도 다들 대학가지 말고 산업

는 사회자 멘트와 동시에 학생들이 몰려나와 골든벨을

체로 가라는데 선생님마저 저한테 그러시면 제가 누굴

울린 장한 친구를 눈물로 감싸 안는다.

믿고 공부를 해요”라고 하더군요.” 두 사람은 상담실에

왜 당사자인 지양과 담임선생님

서 부둥켜안고 한참을 울었다고 한다. 관순 양이 골든

은 그리도 진한 눈물을 흘려야 했

벨을 울리는 순간 “그때 일이 생각나 눈물이 쏟아졌다”

을까? 골든벨을 울린 “지관순”양. 그

고 털어 놓았다.

녀는 집안 형편이 너무 어려워 초등학

그녀가 골든벨을 울린 후 그의 인생에 햇빛이 비추이

교도 제때 다니지 못했다. 검정고시로

기 시작했다. 딱한 사정이야기를 듣고 각계에서 격려금

초등학교 과정을 마친 뒤 중학

과 함께 네티즌들의 격려글이 잇따르기 시작한 것이다.

교 입학 이후엔 ‘오리사육,’ ‘우

대학등록금 전액을 지원해 주겠다는 대기업도 나타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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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2013-Feb 7. 2013 주간필라 63


청소년 상담 이응도 목사 : 필라초대교회 / 가정상담 연구원 을까요? 마지막 하나 제가 반성하는, 저 자신의 얼마 전에 저는 아내가 아파서 병원에 함

는 바로 ‘세월’입니다. 20세 이후부터 사람

건강 검진의 결과 중에서 중성 지방이 제

건강을 해치는 일은 제 안에 있는 갈등들

께 갔습니다. 건강 검진을 받은 지 오래되

의 신체가 노화되어 간다고 하던가요? 저

법 높다는 것은 그리 놀랄만한 일이 아닙

입니다. 운동을 하면 좋다는 것을 압니다.

었다는 생각에 저도 몇 가지 검사를 받았

역시 그것을 거스를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니다. 요즘 들어 제가 가장 많이 즐긴 음식

그런데 좀 더 자고 편하게 있고 싶습니다.

습니다. 어느새 40대 중반을 지나고 있는

요즘 14살된 아들 가일이가 몸을 만들어가

이 있다면 첫째는 커피 믹스와 둘째는 ‘버

건강한 식품을 먹어야 한다는 것을 압니다.

나이,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다

는 과정을 봅니다. 자신의 신체의 변화와

팔로 윙’(Buffalo wing)이기 때문입니다. 혼

그런데 입에 당기는 대로 먹고 싶습니다. 좋

소 신경을 써야 하는 몇 가지 결과가 나왔

성장에 대해 그렇게 관심이 많을 수가 없

자 있거나 사람을 만날 때나 사실 커피 믹

은 생활 습관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압니

습니다. 아내는 자기 아픈 것은 모르고 벌

습니다. 상체를 탈의하고는 자신의 몸을 이

스만큼 맛있고 간단한 게 없습니다. 저는

다. 그런데 여전히 어려서부터 지켜왔던 잘

써 먹거리를 바꾸고 건강 보조제를 먹이고

리저리 비춰보다가 자주 들키곤 합니다. 가

꼭 두 개를 한꺼번에 마시고 또 하루에도

못된 생활 습관에 익숙합니다. 교회도 그렇

생활 습관을 바꾸어야 한다고 난리입니다.

슴 근육과 어깨 근육을 좀 더 만들고 싶어

몇 번씩 마셨습니다. 지난 연말연초 교회

습니다. 성도와 성도가 거룩한 사귐이 있어

로마서 12장 1절 말씀에, 우리들의 몸을

서 집에 있는 운동 도구만으로 부족하다고

일이 많아서 더욱 그랬습니다. 윙을 비롯한

야 한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시기와 질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시는 거룩하고 살아

더 많이 사달라고 조르고 있습니다. 키가

튀김 종류도 그렇습니다. 어디를 가나 가장

투가 있습니다. 변화하고 성장해야 한다고

있는 제물로 드리라고 했습니다. 저는 어쩌

벌써 저만 하고, 제법 힘도 셉니다. 아마도

손이 많이 가는 것이 고소한 튀김 종류입

말합니다.

면 삶 자체로 로마서의 말씀을 어기고 있

곧 힘으로도 저를 이길 수 있을 것 같습니

니다. 둘 다 몸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

하지만 나는 나의 옛사람을 지키려 하고

는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시

다. 그런 아들을 보며 흐뭇한 마음이 듭니

도 진한 유혹이 있습니다. 교회와 성도들에

교회는 점점 퇴보합니다. 바울이 로마서 7

기는커녕 아내조차도 꾸짖고 싫어하는 몸

다. 성장이란 이래서 좋은 것 같습니다. 하

게도 그리스도의 몸을 세워나가는 일에 분

장에서 스스로를 돌아보며 “오호라, 나는

이 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기

지만 세월은 사람을 성장하게만 만들지는

명 방해가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피할 수

정말 망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다!”라고 탄

는커녕 의사 앞에서 문제 많은 몸으로 지

않습니다. 그렇게 좋아하던 축구도 이제 마

없는 유혹이 있습니다. 얼마 전에 저희 교

식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육체적으로

적당하고 있습니다. 통통 살아 있어서 제

음껏 할 수가 없고, 잠이 조금 부족하면 하

회가 임직을 할 때 한 목사님이 제게 물었

나 정서적으로나 영적으로 무엇이 옳은지,

물로 드려져야 하는데, 점점 힘도 없어지

루 종일 정신없이 지내게 됩니다. 예수님의

습니다. 이번 임직을 하면서 교회에 시험이

무엇이 건강한 것인지, 어떻게 하는 것이 내

고 병도 생기나 봅니다. 이런 제가 하나님

몸이 교회도 그렇습니다. 좋은 마음, 거룩

없었느냐는 것입니다. 임직하기 얼마 전에

게 유익한지 안다고 하면서도 실천하지 못

이 기뻐하시는 제물로 저 자신을 드릴 수

한 열정으로 시작했던 교회들입니다. 주님

교회당 건물을 구입한 일도 있고 하니 분

합니다. 교회와 가정과 성도가 어떻게 하

있을까요?

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십자가에 대한 깊

명히 큰 시험이 있었을 것이라 말씀하시더

는 것이 모두가 유익한지 알면서도 우리는

가만히 생각해보면, 제 몸을 훼손시키는

은 감사가 있었습니다. 그런 교회가 세월에

군요. 그렇습니다. 이민 교회가 참 피해가

나 자신을 포기하지 못하고 갈등하고 함께

것들은 다른 사람들이 아닙니

몸을 싣습니다. 노화와 각종 성인병이 교회

기 어려운 불량 식품이 있다면 직분에 대

쓰러집니다.

다. 환경도 가장 중요한

에도 찾아옵니다. 계속 성장하는 교회, 계

한 욕심과 건물에 대한 잘못된 생각들입니

이런 나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요인은 아닙니다. 제가

속 새로워지는 교회는 불가능한 것일까요?

다. 분명 우리들에게 필요하고 은혜로 주어

산 제물이 될 수 있을까요? 이런 나와 내가

건강하고 아름답게 저

선교와 성장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찼었던

진 것이라고 고백하면서도 얼마나 많은 교

함께 모여 하나님의 몸되신 교회를 건강하

자신의 몸을 지키지 못

한국 교회의 오늘날의 노화된 모습을 보십

회들이 직분과 교회당 건축에 병들어가고

게 만들어 갈 수 있을까요? 우리는 모두 하

하는 몇 가지 이유가 있

시오. 노화와 성인병 이후에 예상되는 결

있습니까? 적당하게 먹고 마시면 좋을 음

나님의 기쁨이 될 수 있을까요?

과는 무엇입니까?

식들, 적절하게 사모하고 열심을 품으면 좋

습니다. 먼저 가장

또 하나, 제 몸을 훼손시키는 것은 저의

을 직분과 교회당.... 우리는 그 정당함을 잘

중요한 이유

욕심입니다. 저는 식탐이 좀 있습니다. 이번

지켜내고 건강한 몸과 교회를 만들 수 있

64 주간필라 Feb 1.2013-Feb 7. 2013

이응도 목사 / 필라 초대교회, 가정 상담 연구원 215-869-5703, edwin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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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밝고 훈훈하게 권도갑 교무 : 원불교 중앙총무 순교감

지 말고 오직 내 마음을 바꾸어야 한다. 여기에 정성을

견이 있어서 행복해하기도 할 것이다. 그렇게 보면 자연

이제 상대를 새롭게 바라보자. 인간의 선악과 시비는

들여야 한다. 그러면 틀림없이 그가 변화되어 다가올

히 내 곁에 고마워해야 할 것들이 넘쳐흐르고 있음을

바깥에 있지 않고 우리의 마음속에 있다. 마음공부 하

것이다. 이 처럼 생각하는 대로 현실이 새롭게 나타나

알아차리게 된다.

는 사람들은 이 사실에 깊은 성찰을 해야 한다. 상대에

는 경험을 한다면 얼마나 기쁠까? 세상은 내 손안에 들

한방의학에서 보약재의 하나인 숙지황을 만들 때 아

게서 보이는 문제점은 내가 그렇게 보고 있는 것이다.

어있게 될 것이다. 지금부터 좋은 마음만 먹으면 된다.

홉 번을 다려서 울어내어야 제대로 약효가 나는 진품

이미 나의 마음 안에 그에 대한 상을 가지고 있다. 그

평소에 만나고 있는 인연에게서 아무리 문제가 보인다

이 만들어진다. 그런데 시중에 나온 제품들은 대부분

의 허물은 바로 나의 것이다. 모든 것은 자신이 바라보

하여도 그를 좋은 모습으로 바라보는 연습을 해 보자.

두세 번 다려서 나온다고 한다. 아홉 번을 정성껏 다

는 관점이 원인이 되어서 현실이 결과로 나타나기 때문

나는 두고 상대를 바꾸려 할 때 끊임없이 그가 나를

려진 보약을 생각해 보자. 감사도 그렇게 해야 한다. 하

고치려 할 것이다. 그런데 나를 먼저 바꾸면 상대도 자

늘의 마음과 하나가 되려면 그냥 스쳐가면서 하는 것

신을 보며 스스로 변화한다. 이를 지켜보는 것은 즐거

이 아니고 하고 또 하여 진득한 마음으로 고마워해야

중요한 일이다. 그동안 가지고 있던 부모에 대한 어두

운 일이다. 일원상 법어에서 “이 원상은 눈을 사용할 때

한다.

운 관념들을 내려놓아 보자. 인색하고 권위적으로만 보

쓰는 것이니 원만구족하고 지공무사한 것이로다.”고 하

이렇게 하여 가슴 설레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면

았던 모습을 후덕하고 자비로운 모습으로 다시 그려보

셨다. 만나는 인연을 흐뭇하게 바라보면 그도 나를 귀

자신도 모르게 온갖 좋은 일들이 찾아오고 기쁜 소식

자. 이것이 집착을 내려놓는 빠른 길이다. 뿐만 아니라

하게 대접할 것이다.

들이 들려올 것이다. 세상이 그대로 은혜가 충만한 곳

1 . 만나는 인연 , 흐뭇하게 바라보자 .

에 이를 책임져야 한다. 먼저 나의 생각을 바꾸자. 이것이 지금 내가 해야 할

임을 자각하게 된다. 밥을 먹으면서도 마음 깊이 울어

새로운 부모를 만나게 되는 축복을 받게 될 것이다. 지 금까지 지니고 있었던 배우자에 대한 고정관념도 내려

2 . 감사는 하늘마음이다 .

나오는 고마움을 느껴보자. 세상의 아름다음을 아무것

감사할 때 우리는 하늘마음이 된다. 내 가슴에 영감

도 보지 못하는 사람의 심정이 되어서 감사해 보자. 하

아름답고 멋진 자태로 바라보자. 게으르고 고집스럽

이 찾아오고 원하는 것을 끌어오는 힘을 회복할 것이

나의 대상을 놓고 가슴에 젖어오는 뿌듯함을 안을 때

게 보았던 평소의 모습은 지우고 부지런하고 사랑스런

다. 생활하면서 틈나는 데로 감사하고 고마워해보자.

까지 계속하여 반복해 보자.

모습으로 바꾸어서 보자. 내가 마음먹으면 그렇게 볼

평소에 우리는 감사해야 할 일이 있어야 감사한다는

낳아주신 부모님과 사랑으로 가르쳐준 선생님을 생

수가 있다. 이것이 사람이 지닌 천부적인

생각을 해 왔다. 그런데 먼저 감사하면 감사할 인연과

각하며 한나절만이라도 고마워해 보자. 아인슈타인은

능력이다. 어느 덧 내 앞에 자신이 지

일들이 찾아올 것이다. 이제 아주 작은 일에서부터 시

하루에 100번을 감사했다고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인

켜보았던 대로 변하여 나타날 것이

작해 보자. 조용히 멈추고 숨 쉬면서 이렇게 살아있음

류 역사를 바꿀 위대한 영감을 우주로부터 받아서 이

다. 갈등하고 있었던 직장 상사를 다

에 대해 감사해 보자.

를 세상에 내 놓았다. 그는 위대한 과학자이기 전에 놀

놓자.

르게 바라보자. 그가 이기적이고 무 능하게 보였다면 이타적이고 유능한 모습으로 뒤집어 보자. 상대를 고치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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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말하며 걸을 수 있음을 진심으로 고마워해

라운 신앙인이었고 수행자였던 것이다. 우리도 겸하하

보자. 주위에 피어있는 꽃향기를 맡으며 좋아해 보고

게 주어진 삶의 선물들을 하나하나 헤아리며 고마워

마음을 나눌 소중한 친구가 있음을 자랑해 보자. 내가

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늘 읽고 즐길 수 있는 귀한 책들이 책장에 쌓여 있음을 기분 좋아하자. 어떤 사람에게는 챙기고 보살펴줄 애완

(마음공부 문의: 원불교필라델피아교당, http:// www. wonphilly.org)

Feb 1.2013-Feb 7. 2013 주간필라 65


세상사는 이야기 박진희 : 샬롯 제일장로교회

오늘은 햇살이 창가에 가득한 날이 될 듯합 니다. 낮게 내려앉은 안개가 그것을 말해줍니다.

몇 해 전, 내게 일어났던 경제적 위기는 난관

생각만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 잘 될 것

을 헤쳐나가야 하는 일중의 하나였던 것으로 기

같은 가게이고, 하고 싶은 생각은 굴뚝같지만,

억된다.

가진 돈은 없다.

지난 목요일부터인가요, 그 때부터 햇님은 숨

그것보다 더 오래 전, 이민 오면서 얻은 두 아

기도하고 있었던 것에 대한 응답이었다고 믿

어버리고 잿빛 하늘로 비 같은 진눈개비가 내려

들을 드랍샾 뒤에서 키우며 내가 생각한 것은

었다. 그래서 일까 돈도 구해지고, 어떠한 어려

눈이 오지 않는 이곳에 특성상 호들갑에 나날

단지 남의 나라에서 사는 과정이라 생각했다.

움없이 그 가게가 우리에 이름으로 바뀌었다. 스

이었습니다. 학교는 2시간 일찍 끝나고, 날씨뉴스를 들은 많은 사람들은 무슨 일이 날 것인 양 아침 일찍 부터 먹을 것을 사 가느라, 주차장엔 차들이 가 득합니다. 정말 우리와 생각이 많이 다르다는 것 을 느낍니다. 오랜 세월 우리가 배운 역사는 우리에 조상들은 전쟁과 억압 속에 살았

그렇게 살아오면서, 더 나은 날들이 있을꺼라

마일크리너2로 밤을 새워 바닥공사를 하고, 옷

믿고, 더 열심을 내며 지냈던 시간들이 추억이

수선집에 어울리게 재봉틀이며, 분위기를 바꾸

되어 내 마음속에 있다.

고, 준비하는 두 주 동안 몸은 지치고 힘들지만,

내게 있는 오늘도 먼 훗날 추억이 될 것이라 믿는다.

더 한 마음이 되어 자기 일들을 잘해주니 고맙

이 드는 예쁜 가게를, 샤핑몰 안에 있는 드랍샾

다. 특히, 막내는 아직 어리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을 허락하셨다.

새벽에 일어나 혼자 모든 것을 준비하고 학교 가

남편과 많은 시간을 부딛기며 지낸 공장과는

들은 긴장 속에 살았고,

확연히 다른 분위기 속에서 지내며 어찌 지난날 들이 떠오르지 않을까?

살아남기 위해 전쟁

어둡고, 길게만 느껴졌던 긴 터널, 저 앞에 햇

을 치러야 했기에 날씨

빛이 쏟아지고 있는데, 가까이 가지 못하는 심

로 인한 흔들림은, 그저

정,,, 그, 긴 터널을 터벅터벅 걸으며, 언젠가 도

작은 일들로 그냥 묻혀 지

착할 출구를 하나님과 동행하며 지내왔음을 고

나가는 것을 봅니다.

백하고 싶다.

66 주간필라 Feb 1.2013-Feb 7. 2013

아이들도 그 동안 모든 것을 잘 도와주었지만,

그런 힘든 시간들을 살아왔기에 오늘날, 햇살

으며, 그리고 가까운 인생 선배 무구한 경쟁 속에서

마음만은 풍선에 매달린 자체였다.

는 것이 기특하기만 하다. 공사가 끝나고 새로 시작하는 가게에 다섯 식 구가 손을 잡고, 가게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 사기도를 드릴 때 나는 또 감동하여 눈물을 찔 끔거린다. 분명 또 다른 계획이 있으시겠지,,, 나를 통해 무엇인가 이루실 그 일을 기대합니다. 박진희 jinhejang@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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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Q 칼럼 최수지 : 수지큐 스킨케어 원장 N a t i o n a l C e r t i f o c a t i o n f o r T h e r a p e u t i c M e a a s g e & B o d y w o r k ( N C T M B ) , N a t i o n a l C e r t i f i c a t i o n M e d i c a l A s s i s t a n t ( N C C M A )

주름 없이 팽팽하고 탄력 있게 올라붙은 얼굴 피부 를 만드는 효과적인 방법은 없을까? 핵심은 바로 콜라

은 있다.

▼노안을 만드는 ‘깊은 주름과 푹 꺼진 볼’

으로 인해 더 늙어 보일 것 같아 걱정이다.

겐 관리에 있다. 콜라겐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직장생활 3년 차 김 모 대리(여, 32세) 귀여운 스타일

최근 미용 분야에서 이슈로 떠오른 콜라겐 생성 시술에

의 그녀는 지난 여름 ‘폭풍 다이어트’를 통해 체중 감량

대해 알아본다.

에 성공했다. 꿈에 그리던 목표 체중에 도달했지만 지금

그렇다면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가 대체 무엇일

수분이 빠져 쭈글쭈글해진 토마토를 보고 문득 동병

은 또 다른 고민이 생겼다. 통통하던 얼굴 살까지 덩달

까? 피부 노화의 원인은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는 콜라

상련의 감정을 느껴본 적이 있는지. 주름진 ‘토마토의 굴

아 빠져 친구들로부터 “나이 들어 보이다”라는 얘기를

겐에 있다. 우리 피부 속 콜라겐은 탄력을 유지하고 수

욕’은 늘어나는 주름으로 한숨을 쉬어본 여성들이라면

자주 듣는 것이다. 때문에 주름과 푹 꺼진 얼굴을 화장

분을 저장해 촉촉한 피부를 만들어준다. 하지만 성인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주름은 나이테와 같

으로 가리기에 급급하다.

된 이후로 콜라겐의 양이 점차 줄어들면서 얼굴에 주름

▼피부 나이테의 원인은 ‘감소하는 콜라겐’

얼굴을 나이 들어 보이게 하는 깊은 주름과 꺼진 볼.

다. 10대, 20대의 생기 넘치고 매끈한 달걀처럼 탱탱하

#다국적회사 이 모 부장(여, 45세) 패션 감각이 뛰어

이 생기고 볼 살이 푹 꺼져 핼쑥해진다. 매끈하고 탱탱

던 얼굴은 나이가 들면서 어느새 주름이 잡힌다. 또 지

나 어디에서나 시선을 모으는 그녀는 얼마 전 여고 동

한 동안 얼굴을 유지하는 비법은 콜라겐의 생성과 유지

나친 다이어트에 얼굴 살이 푹 꺼지면서 핼쑥한 땅콩

창 모임에 나갔다 괜스레 우울해졌다. 20대 뺨칠 정도

에 있다는 얘기다.

모양으로 변해가기도 한다. 때문에

로 매끈한 피부의 동안 외모를 유지하고 있는 동창이 나

피부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음식을 통해 섭취된 콜라

30대, 40대가 되면 고운 피

타난 것. 한껏 치장을 하고 나갔지만 주름진 자신의 얼

겐은 대부분 체내에서 소화된다고 한다. 때문에 실제 피

부와 동안을 유지하기는

굴과 너무 비교되자 커리어우먼의 당당함도 어느새 사

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 또 피부 표면에 바르는

쉽지 않다. 그렇다고 주름

라지고 뭔가 지난 인생에 대한 억울한 감정이 밀려왔다.

콜라겐 화장품의 경우 아무리 많은 양을 발라도 실제

앞에 섣부른 항복은 금물. 먼저

#아들 결혼식 앞 둔 최 모씨(여, 58세) 오는 3월에 자녀

주름 개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피부 진피층까지 깊

피부 노화의 원인을 파악하

를 결혼시키는 그녀에게 말 못할 고민이 있다. 신랑, 신부

숙이 흡수되기는 어렵다. 음식이나 화장품을 통한 콜라

고 이를 근본적으로 해

만큼이나 시선이 집중되는 사람이 양가 부모, 특히 어머

겐의 보충은 피부 노화 예방을 위한 보완책 수준에 불

결할 수 있는 관리 전

니다. 50대 초반인 안사돈은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이는

과하다. 보다 근본적인 해결을 원한다면 피부 속 콜라겐

략을 세운다면 승산

데 자신의 얼굴 여기저기 파인 깊은 주름과 어두운 인상

의 생성을 촉진시킬 수 있는 의학적 방법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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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2013-Feb 7. 2013 주간필라 67


미용 칼럼 손영희 : 손영희 피부방 원장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부적절한 뷰티 습관, 대기 오염과 같은 피부 외적

인 요소들도 피부의 면역력을 떨어뜨리지만 정서

을 것이다. 친구나 의논 상대에게 고민을 털어놓거

수 있다. 이는 피부 표피층이 건조해지고 진피층의

나 스트레스의 원인을 글로 적어보는 것도 도움이

탄력이 감소돼 피부 대응력이 낮아지기 때문. 특히

된다.

난방을 많이 하는 겨울철 실내 습도는 20% 이하 로 유지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잘못 하면 건성 습

적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 리듬 같은 피부 내 적인 요소들도 그에 못지않게 피부를 손상시킨다.

▼각각의 유해 요소에 대응하자 ! 피부 면역

진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장시간 컴퓨터 앞에서 일

력 높이는 제품

을 하는 여성이라면 전자파의 영향으로 피부가 땅

1) 잠자는 사이 피부 재생력을 높여라= 밤 10시

기고 푸석해질 수 있다. 물을 수시로 마시고 매트

극이나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 그 결과 여드름부터

부터 새벽 2시 사이는 세포가 재생되는 시간. 피부

한 화장품 사용은 자제하며 강력한 수분크림을 발

지루성 습진, 아토피, 탈모증, 구내염, 만성 두드러

면역력을 높이려면 그 시간에 숙면을 취해야 한다.

라 대응한다.

기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스

하지만 재미있는 드라마, 계속되는 야근 혹은 회

3) 환경오염으로 산화되는 피부 사수= 외부 활

트레스를 받으면 혈액이 잠시 멈추었다 흐르는데,

식 등으로 현대인들이 그 시간에 잠들기란 그리 쉽

동이 많은 여성이라면 자외선과 각종 먼지, 중금

이때 활성산소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 활성산소는

지 않다. 만약 수면 시간을 앞당기는 것이 불가능

속 등 공해와 환경오염을 피할 수 없다. 이는 모두

세포의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노화의 원인이 되니,

하다면 나이트 전용 안티에이징 크림의 힘을 빌려

피부 면역력을 약화시키는 요소. 자외선은 피부에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피부가 받는 손상 정도는

보자. 또 피부 재생을 활발하게 하기 위해서는 몸

화상과 염증을 불러일으키고 멜라닌을 형성해 피

심각하다 할 수 있다.

을 편안하게 유지하고,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

부 얼룩을 남기며, 세포 간의 결속력을 파괴시켜

그러니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예민한 신경을 진

는 것이 좋다. 잠들기 전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반

피부를 늘어지게 하고 진피 안의 단백질을 파괴해

정시키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스트레스 해소 방법

신욕과 족욕을 하는 것도 피부 재생을 준비하는

주름을 만든다. 자연히 피부가 거칠어지고 급격히

이 따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스트레스를 푸

데 도움이 된다.

피로해 보이게 된다. 환경오염 물질 역시 피부에 영

아드레날린, 코르티솔, 카테콜아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피부 면역 기능의 손실을 가져와 피부 자

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한데 어떤 이

2) 온도·습도 차이로 망가지는 피부 SOS= 평소

향을 줘 가려움, 따가움, 홍반 증상을 일으킨다. 자

는 운동으로, 또 어떤 이는 명상이나 요가, 마사지,

피부가 건강하다고 자부하는 사람들도 온도와 습

외선 차단제와 함께 환경오염으로 자극받은 피부

음악 감상, 목욕으로 스트레스를 경감시킬 수 있

도의 급격한 변화에 노출되면 피부 민감도가 변할

를 진정시키는 제품을 사용하자.

68 주간필라 Feb 1.2013-Feb 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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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 탐방

TOP BUSINESS 벅스카운티에서 자라 벅스카운티 한 인회장까지 역임한 박일호 공인 회계 사는 와튼 스쿨과 미국 주요 금융기관 등을 거친 30년 경력의 전문인이다.

▲한인 회계사로 유일한 해외금융

불쑥 한국에 금융자산이 있다고 해서 세

안 동포사회에서도 큰 관심의 대상이 된

자산 전문가

금 폭탄을 맞은 겁니다.”

해외금융자산 신고법(FATCA= Foreign

박일호 회계사는 FATCA가 해외에 보유

“2012년도에 세무세미나를 했는데 타주

최근 첼튼햄 그레이스 빌딩에 사무실을

Account Tax Compliance Act)으로 동포

하고 있는 자산을 추적해 세금을 추징하

에서 온 동포 한 사람이 자신의 경험을 들

오픈한 박일호 회계사는 해외 금융자산 신

들의 궁금증이 증폭되자 지난 해 자진해

는 법이지만 정확하게 자진 신고하면 크게

려주었습니다. 세무 감사를 받다가 적은 수

고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동포들에게 강조

서 두 번이나 동포들을 대상으로 관련 세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입으로 풍족한 살림을 하는 것에 대한 의

하고 교육하는 전문 공인회계사로 이 분야

미나를 열어 내용을 설명하고 피해를 줄일

그러나 자진 신고를 하지 않고 숨기다 적

문을 해명하지 못하자 그 사람의 회계사가

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지난 2-3년 동

수 있는지, 이 법망을 피하는 방법이 있는

발이 되면 엄청난 벌금에 빈털터리가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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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등을 설명했다.

Feb 1.2013-Feb 7. 2013 주간필라 69


업소 탐방

경우 적발된 금액의 50%를 매년 벌금으로 내야 하는 살인적인 법이다. 예를 들어 100만 달러를 숨기고 세금을 내지 않다 적발이 되면 당연히 부과되는 세금과 벌금 50만 달러를 내야 하며 해외 자산이 형성된 후 4년 후에 적발이 되면 4 년치 세금은 물론 매년 50만 달러씩 200 만 달러를 벌금으로 내야 해 숨긴 자산보 다 벌금이 훨씬 더 많아지는 상황이 발생 하는 무서운 법이다.

TOP BUSINESS

더구나 상황이 이쯤 되면 벌금은 물론 경

인 가운데는 박일호 회계사가 유일하다.

속한다.

제 사범으로 간주돼 형사소송법이 적용돼

박일호 회계사는 “FATCA에 의한 자진

초등학교 5학년 때 벅스카운티로 이민온

돈 잃고 몸은 감옥살이를 해야 하는 경우

신고는 매년 6월30일이 마감”이라며 “해

부모님을 따라 정착한 박 회계사는 중고등

가 발생하기도 한다.

외 금융 자산이 1만달러 이상 있는 사람

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회계 분

은 상담을 통해 해결책을 찾기 바란다”고

야에서 세계 최고수준을 자랑하는 펜 대

덧붙였다.

학 와튼 스쿨에 입학했다.

FATCA로 기소되면 최소 2년에서 최고 10년까지 징역을 살 수 있다. 더구나 공소 시효가 없어서 죽을 때까지 추적할 수 있는 무서운 법이다. 현재 필라델피아에 이 해외금융자산 신 고를 전문으로 하는 공인회계사가 적고 한

70 주간필라 Feb 1.2013-Feb 7. 2013

대학 졸업 후 뉴욕시 세무감사로 일을 하

▲FDIC가 감탄한 직원용 교재

다 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세금 담당 매니

박일호 회계사는 필라델피아 지역에서

저로 일을 했다. 후에 회계 담당 부서를 만

소년기를 지낸 이민 1.5세의 대표 주자에

들어 은행의 회계업무를 총괄하는 등 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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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 탐방

TOP BUSINESS

을 떨치기도 했다.

작은 커뮤니티에서 교회가 한인회의 일을 연속성 있게

박 회계사에 얽힌 유명한 일화도 이때 나왔다.

꾸준히 잘 수행한다고 판단했을 뿐 아니라 한인회 업무

은행을 감독하는 국가 기관 FDIC에서 박 회계사가 근무

의 상당 부분이 교회와 중복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일

하는 은행에 감사를 나왔다.

을 접은 것이다.

은행 회계 업무에 대해 담당 매니저인 박 회계사와 대

박일호 회계사는 한국 이민 초기의 어려움과 정착하는

화를 나누던 FDIC 직원이 은행 회계 업무의 정확성과 체

과정에서 있었던 기쁨과 슬픔을 모두 몸과 마음으로 겪은

계성에 감탄하며 회계 부서 직원들 교육을 어떻게 시키

산 증인이자 한인 사회의 발전을 위해 기여한 전문인이다.

느냐고 물어 박 회계사가 직접 만들어 직원들을 가르치

박 회계사는 “한인 동포들이 사업을 하면서 크고 작은

던 교재를 한 권 건네주며 “이것을 중심으로 교육을 한

세무 관련 사항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볼 때마다 안타

다”고 답했다.

까움을 감출 수 없다”며 무엇보다 회계에 대한 기본적인

박 회계사가 건네준 교재를 한참 들여다보던 FDIC 직

마인드를 갖고 기초 사항을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

원이 아무 말 없이 나가더니 다른 책을 한 권 가지고 들

조한다.

어왔다.

30년 이상의 회계 실무 경험, 기업과 국가 기관을 두루

“이 책이 FDIC에서 직원 교육용으로 사용하는 교재”라

통한 경력과 지도 경험을 살려 동포 사회를 위해 헌신하

며 건네준 그 책은 박 회계사가 은행 직원들을 교육하기

에서 진로와 가정과 학교에서의 역할 등으로 외로움과 고

위해 만들었던 교재와 내용이 거의 똑같았다.

민에 쌓인 학생들을 다독이면서 힘을 모았다.

이 사실이 은행권에 널리 퍼지면서 박 회계사의 탁월한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한 후에는 벅스카운티 한

실력이 대내외적으로 드러났고 여기저기서 스카우트 제

인회장으로 선출돼 김기호 회장 후임으로 벅스카운티 지

의가 들어오기도 했다.

역 동포 사회의 발전에 헌신했다.

기 위해 이번에 첼튼햄 선상에 사무실을 개업한 것이다. 국세청과의 문제는 전문가가 아니면 해결하기 어렵고 섣 불리 다루었다가는 일이 더 커지기만 한다. 박 회계사는 동포들의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해 앞으로도 토픽이 있으면 세미나 등을 통해서 교육을 할 생각이다.

이 은행은 훗날 HSBC에 흡수 합병돼 거듭났으며 박 회

당시 벅스카운티 한인 사회는 규모는 작아도 서로 아끼

또 동포들이 개인은 물론 사업체 회계나 세법 관련 사항

계사는 그 후 저소득층 국민들에게 주택 구입자금을 융

고 존중하며 특히 웃어른을 공경하는 한국의 풍습이 잘

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하면 도움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

자해주는 CPC에서 회계업무 책임자와 총매니저로 12년

지켜져 바람직한 이민사회의 모습으로 칭송받고 있었다.

다. 철저한 비밀 보장과 함께.

을 근무하기도 했다.

박일호 회장은 이때 매년 연말에 열리는 동포 위안 송 년의 밤 잔치가 특히 기억에 남아 “선배들과 어른들께 각

▲동포 사회 발전의 역군

박일호 회계사는 벅스카운티에서 뼈가 굵은 한인 토박

이 가운데 한 명으로 학창시절부터 많은 일을 했다. 대학 재학시에는 한인 학생회장을 맡아 초기 이민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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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이벤트를 통해 선물을 많이 안겨드리던 일”이 새롭다 고 했다. 벅스카운티 한인회는 그러나 박일호 회장을 끝으로 새 로운 회장을 선출하지 않았다.

◈박일호 공인 회계사

Tel) 215-635-4281

Fax) 215-360-3603

1135 W. Cheltenham Ave., Suite 110,

Melrose Park, PA 19027(그레이스 빌딩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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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 칼럼 데이빗 정 : 융자상담 전문인 / 성균관대 경영학과 졸 / U n i v e r s i t y o f D e l a w a r e M BA / 한국 씨티은행 및 HS BC USA근무

지난 주까지는 재정 상태가 안 좋을 때 어떻게 하면

카드회사의 경우에도 1년동안 지속적으로 연체없이 납

기간동안 연체고객들이 납부를 하지 않으면 추심기관

빚을 줄이고, 지출을 줄여 본인의 크레딧을 방어할 수

부하고 난 후 연제 기록 삭제를 요구하면 협조해 주는

으로 이관을 하게 되지요. 1차 이관받은 추심기관은 역

있는지를 알아보았다면, 이번 주부터는 어려운 시기를

경우도 허다합니다.

시 일정기간 동안 독촉을 통해 납부를 유도하지만 되

크레딧 보고서를 자세히 살펴보시면 대부분의 융자

지 않을 경우 다시 2차 추심기관으로 이관을 합니다.

계좌는 2년치의 기록만 보여줍니다. 다시 말하면, 지난

이때 1 차 이관 추심기관을 본인의 기록을 크레딧 회사

재정위기의 폭풍이 한 번 휩쓸고 간 후의 크레딧이란

2년여 전에 콜렉션이나 연체로 인해 크레딧이 망가졌다

에 연락해서 빼 줘야 하는데 대부분의 기관들이 이를

아예 보기 싫어질 만큼 망가져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

하더라고 최근 1-2년 동안 잘 내고 있다면 점수는 생각

이행하지 않습니다. 콜렉션 등록은 반드시 하면서도 삭

다. 연체기록이며, 콜렉션 기록이며, 심지어 파산 기록

보다 쉽게 회복이 됩니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크레딧

제 등록은 하지 않아 1건에 대해 이중 기록이 남게 되

까지. 아마 이 정도되면 누구나 크레딧에 관하여는 포

점수산출 시스템이 과거 몇 년 전에 어떻게 했는가 보

는 경우이지요.

기하고 사는 경우가 많겠지요. 그러나 희망은 포기하는

다는 최근 1-2년동안 어떻게 했는가를 더욱 중요시하

자에게는 찾아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미국에 사는 한

기 때문이라고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2. 한 번쯤은 당해 봤을 법한 경우인데요. 위성방송이

크레딧에서 자유하며 살 수는 없습니다.(억만자일 경우

안 좋은 기록들이 7년이면 모두 소멸되며 파산일 경우

나 인터넷을 사용하다가 어떤 이유로 인해 취소를 하신

는 빼고). 오히려 다시 한 번 정신을 차리고 망가지 크

만 10년의 세월이 걸립니다. 최근에 경험해 본 고객 중

적이 있을 겁니다. 근데 이때 중요한 것은 취소와 동시에

레딧을 차근차근 다시 쌓아가는 것

에는 파산 기록을 가지고도 700점 이상인 분을 몇 분

기기들을 돌려주어야 하는데 그냥 방치 하는 경우가 허

보았습니다.

다하지요. 돌려보내라는 통지서도 보내지만 사실 영어

지나면서 이미 다 망가진 크레딧을 어떻게 살릴 것인가 에 대해 몇 주 동안 함께 알아보는 기회를 갖겠습니다.

이 현명한 방법이지요. 그리고

가 잘 되지 않고 바쁜 생활 중이라면 대충 흘려보내게

망가지 크레딧 쌓는 것이 생 각보다 그리 오래 걸리지 않

되지요. 또한 2-3개월이 지나면 역시 콜렉션 기록을 크

시간이 어느 정도 흘렀는데도 불구하고 좀처럼 크레

레딧 회사에 보고하고, 기록이 남게 됩니다. 문제는 여

자금 관련 대출이 연체 된 경

딧 점수가 오르지 않는 이유는 대체로 은행들의 나쁜

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이러한 회사들은 1-2년이 시간

우는 1-2년동안 연체없이 정상

버릇 때문입니다. 가장 빈번한 사례 몇 가지를 소개하

이 지나면 다시 새롭게 지속적으로 보고한다는 것입니

면,

다. 다시 말하면 2-3년된 묵은 기록이 다시 새롭게 등

는다는 것을 아시는지요. 학

적인 페이먼트를 하게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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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 보고서 고쳐 보기

과거 연체기록을 자발적

1. 한 개의 신용카드 관련 2-3개의 콜렉션이 등록되

으로 삭제 해주기도 하고,

어 있는 경우입니다. 대부분의 신용카드회사들은 일정

록이 되니 크레딧이 회복될 기회가 생기지 않는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Feb 1.2013-Feb 7. 2013 주간필라 77


78 주간필라 Feb 1.2013-Feb 7.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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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 칼럼 이위식 : W i l l e e 투자컨설팅 대표 / 사업 매매 -진단 -전략 -기획 -평가 / 투자 분석 -전략 -관리 전문 면 통상 부부싸움이 일어나고 사니 못사

으니 부부싸움 할 일도 없단다. 아프면

서는 모른다는 것이다. 하기야 싫고 좋음

니, 할 말 못할 말 다 퍼붓게 되고 결국 화

안되니까 부부 서로의 건강도 챙기게 되

도 비교의 대상이 있어야 평가를 할 수

병으로 드러눕거나 헤어지는 극한 상황

고 큰소리 칠 일도 없으니, 항상 얼굴에

있다는 데는 동의한다. 하지만 이들 부부

나의 Buyer 손님 중에 언제 만나도 반

도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남자는 <천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부창부

처럼 전 재산을 잃고도 서로의 신뢰가 무

가운 사람이 있다. 일년에 만나봐야 두세

사표>다. 돈은 다시 벌면 되니 전혀 문제

수다.

너지지 않고 오히려 더욱 더 사랑하는 관

번이고, 만남도 내 사무실에서 차 한 잔

가 될 것이 없고 오로지 아내가 그로 인

부창부수(夫唱婦隨)는 관윤자라는 책

계가 되었다면 하나님은 이들 부부에게

나누는 사이지만, 매일 만나는 사이처럼

해 받은 상처가 마음의 병이 되지 않을

<삼극편>에 나오는 말이다. “천하의 이치

분명 <천사의 날개>를 달아주셨는지도

정겹기만 하다. 항상 보잘 것 없는 나의

까 노심초사하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채

는 남편이 노래를 부르면 아내도 따라서

모른다.

칼럼에 대해 격려해주고 세상 덕담을 아

무자나 그 누구에게도 화를 내지 않는

하고, 수소가 달리면 암소는 뒤쫓는다.

<천사의 날개>에는 이런 사연이 있다. “

낌없이 해 주는 <선한 사람>이다.

것이다. 내가 만나본 고수 중에 고수였다.

새 수컷이 울면 암컷이 응하니 이런 까

무서운 맹수가 쫓아와서 도망을 친다. 넘

그분과 만남은 몇 년 전인가 가게를 사

그런 어느 날 Seller가 지병으로 급히 팔

닭으로 성인이 언행을 정하고 현인이 그

어져서 무릎이 깨지고 피가 흐른다. 하나

기 위해 나를 찾은 것으로 시작된다. 마

아야 하는 좋은 가게가 나온 것이다. 다

것을 바로 잡는다.” 이는 여필종부(女必

님께 살려달라고 애원을 한다. 그러나 하

음에 드는 40만불 규모의 가게를 선정해

운 페이먼트를 20%만 하면 나머지는 오

從夫)와는 다르다. 아내가 무조건 남편의

나님은 묵묵부답이시다. 또 일어나 도망

서 계약을 할려고 자금을 확인하는 과정

너 융자를 해 주겠다는 것이다. 급히 그

뜻에 복종하는 것은 아니다. 아내에게는

을 친다. 도망치다가 천길 낭떠러지에 서

에서 문제가 생긴 것이다. 같은 교인이고

분께 연락을 하니 남아있던 3만불도 얼

노래를 따라 할 것이냐, 아니냐의 선택의

게 되었다. 이제 한 발짝만 더 나아가면

큰 가게를 운영하고 있으며 평소 친하게

마 전 한국의 노모가 편찮으셔서 몽땅

자유가 있다. 부창부수는 부부의 <배려>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지게 된다. 하나님,

지내던 사람이 가게를 살 때까지 몇 달

송금해 드렸기에, 지금은 완전 빈털털이

가 전제되어야 한다. 남편의 위상은 스스

제발 살려달라고, 살려주시면 무슨 일이

만 가지고 있는 돈을 빌려달라고 사정하

라는 것이다. 기가 막힐 노릇이다. 3만불

로 지킨다고 지킬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아

든 시키는대로 하겠다고 애원을 한다. 그

는 통에 아내는 대부분의 돈을 남편 몰

이라는 돈의 크고 작음이 아니라 그 부

내가 받쳐주고 인정해 주어야 가능하다.

러나 이번에도 하나님은 묵묵부답이시

래 잠시 빌려 주었다. 아내 입장에서야 그

부의 전 재산인데 그 돈을 몽땅 준다는

또한 결혼은 구속이 아니다. 내가 선택한

다. 결국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지면서 정

냥 가지고 있느니 친구도 도와줄 겸, 조금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인가. 남편도 남편이

사랑이기에 내가 사랑하는 것일 뿐이다.

신을 잃고 만다. 그러나 정신을 차려보니

의 이자도 주겠다고 하니 별 망설임 없이

지만 부인도 대단한 사람이다. 미국 땅에

언젠가 김정운 교수의 책 제목처럼 <나

나에게는 날개가 있어 창공을 훨훨 날

빌려준 것이다. 그런데 막상 가게를 사기

서 남의 집 주급생활하여 3만불을 모은

는 아내와 결혼한 것을 후회하는가>를

고 있었다.” <날개>는 태초에 하나님이

위해 돈을 돌려달라고 하자 돈이 없다고

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나 같은

몇몇 교인들에게 물어본 적이 있다. 나는

인간에게 주셨는데 우리가 잊어버리고

한 푼도 갚지 않는 것이다. 이미 채무자의

서민은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그러

결혼을 <가끔 후회하는> 남편과 <아주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날개>는 인간의

가게는 다른 사람의 명의로

면서 하는 말이 더 걸작이다. 돈이 한 푼

아주 가끔 만족하는> 아내 이야기를 유

진정한 <자유>인가. 아무쪼록 두 분 모

바뀌었고 당사자들은

도 없으니까 부부가 모두 그렇게 홀가분

도하려고 한 질문인데 거기 모인 교인들

두 건강하시고 더욱 더 사랑하는 부부가

야반도주를 했는가보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부부 둘이서 조

은 거룩하게도(?) 후회한 적이 한 번도 없

되시길 소망한다. 또 혹시 이런 부부에게

다. 결국 수중에 남은

그만 아파트에서 사니 시간도 마음도 그

다는 것이다. 마치 딴 세상 사람들 같았

사업체를 No Down payment &장기융

돈이 3만불인가 밖에

렇게 여유가 생기더라는 것이다. 부부가

다. 그도 그럴 것이 한명의 여자만을 만

자로 넘기실 분은 연락주시기 바란다. 참

남지 않았으니 가

열심히 일하고, 신앙생활 열심히 하고, 봉

나서 그 여자와 결혼했고 세상물정 모를

고로 이분들은 세탁소 전문가들이며 미

게 사기가 어렵

사활동 열심히 하고, 힘들어 하는 이웃

때 이민와서 죽어라 일만 하면서 그 여자

리 이 분들께 양해를 구하지 않고 글을

게 되었다. 그러

들 한 번 더 찾아가게 되고, 가진 게 없

와만 살아봤기 때문에 다른 여자에 대해

씀을 해량하여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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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2013-Feb 7. 2013 주간필라 79


교육 정보

E DU CATION

올 가을학기 아이비리그 대학 입학 문이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브라운 대학= 올해 지원자가 소폭이지 만 늘어났다. 올해 조기전형 지원자 3,010

최근 발표된 예일과 컬럼비아 등 주요 아

명에 이어 일반전형에 2만5,723명 등 총 2

이비리그 대학들의 2013년 가을학기 지원

만8,733명이 지원했으며 추가 접수될 서류

자 통계에 따르면 대부분 아이비리그 대학

를 감안해 약 2만8,900명이 지원할 것으

들의 지원자 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해 합

로 예상돼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지원자수

격률이 예년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

를 기록할 전망이다.

됐다.

◈프린스턴대= 지원자는 조기전형 3,810

◈예일대= 총 2만9,790명이 지원해 역대

명을 포함해 2만6,505명에 달했다. 프린스

최고 지원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지원

턴 지원자는 지난 9년 동안 두배 가까운

자 2만8,977명보다 3% 늘어난 것이다. 예

93.5%나 증가했다.

일의 올해 예상 합격자 수는 지난해와 비

◈하버드대= 2013년 가을학기 조기전형

슷한 2,0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보여 합격

합격률은 지난해 가을학기 합격률과 동일

률은 지난해 7.1%보다 더 내려갈 것으로 전

한 수준을 기록했다. 하버드 입학사무처에

망된다.

따르면 4,856명이 조기전형으로 지원했으

이 대학의 조기전형에는 4,520명이 지원,

며 18.4%인 895명이 합격통보를 받았다.

649명이 합격해 14.4%의 합격률을 나타냈 다. 제프리 브렌젤 입학처장은 “최근 몇 년 새 지원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이

대학진학을 앞둔 학생들이나 학부모들

같은 추세가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알 수

은 장학금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에 항

없다”고 말했다.

상 관심이 쏠린다. 어떤 면에서 장학금은 “

◈컬럼비아대=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5% 늘었다. 컬럼비아는 조기전형과 일반전형

80 주간필라 Feb 1.2013-Feb 7. 2013

“장학금을 찾아라”

열려라 참깨”를 외치며 힘차게 두드려야 열 리는 문과 같다.

모두를 포함해 총 3만3,460명이 지원했으

그러나 어디에 문이 있으며 얼마나 힘차

며 이는 2년 전 공통지원서인 ‘커먼 애플리

게 두드려야 하는지는 경우마다 다르다. 장

케이션’ 도입 당시 3만5,000명이 지원한 데

학금을 찾아내 두드리는 것은 일반적으로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지원자 규모다.

장학금 서치 사이트를 통해 이루어진다.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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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정보

E DU CATION 상금으로 지급한다.

w w w . f a s t w e b . c o m

일 장학금 관련 정보가 업데이트돼 학생

수 있는데 이들 장학금 액수만 190억달러

들이 최신 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장점이

에 달하며 매일 정보가 업데이트된다.

있다.

지금까지 5,000만명이 넘는 학생들이 각

종 장학금을 타내는데 도움을 제공해 왔 다. 자체 데이터베이스에 150만개에 달하 학금 서치 사이트는 너무 많기 때문에 때

w w w . s c h o l a r s h i p m o n k e y . c o m

100만개가 넘는 장학금 정보가 사용자

w w w . s c h o l a r s h i p s . c o m

가장 많은 종류의 장학금 정보가 데이터

들에게 제공되며 장학금 액수는 30억달러

는 장학금 정보가 등록돼 있으며 액수만

베이스에 등록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총

를 웃돈다. 다른 주요 사이트들처럼 학생들

34억달러에 달한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매

270만개의 장학금에 대한 정보를 열람할

은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로는 어떤 사이트를 이용해야 하는지 곤 혹스러울 때가 있다. 미국내 학생들이 많 이 이용하는 장학금 서치 사이트를 알아 본다.

w w w . c o l l e g e b o a r d . c o m

칼리지 보드는 미 대학입학 시험인 SAT

올해 바뀌거나 바뀔 수 있는 항목이

료됐던 '수업료 공제'(Tuition and Fees

영이 복잡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부

와 AP 시험을 주관하며 매년 700만명이

있다. 아직 대학에 들어가지 않았어도

Deduction)가 2013년에는 부활됐다. 학

터는 대학내 재정보조 프로그램을 받게

넘는 학생들에게 대학진학을 준비하는데

미리 학부모들이 알아두면 좋을 것을

생 본인 배우자 부모는 학교가 부과하는

돼도 당연히 깎여야 했던 학자금을 받

도움을 준다. 이 사이트의 데이터베이스에

US뉴스가 정리해봤다. 우선 대학 교과

어떤한 형태의 등록금을 포함한 교육 일

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라 있는 장학금 종류는 2,300개에 달하

서를 포함한 교육비용을 계속 소득 보고

체 비용을 소득세에서 4000달러까지 공

며 총 지급액은 30억달러이다.

에 올릴 수 있다.

제받을 수 있다.

w w w . c o l l e g e n e t . c o m

한편 지난해 이슈가 됐던 '보조 스태포 드론(Subsidized Stafford Loan)' 이자율

지난 1월1일 타결된 법령에 따라 종료

3월1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연방 교육

인상 여부도 문제다.

될 뻔 했던 교육관련 세금 혜택(Ameri-

관련 법률중 시행이 확실시 되는 것중

지난해 6월 연방 의회는 이자율을 1

칼리지넷은 테크놀러지 회사로 장학금

can Opportunity Tax Credit)을 2017년

하나가 재정 보조 프로그램을 받게 되

년간 3.4%로 묶었다. 원래 6.8%로 올라

서치 엔진과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를 함께

도까지 5년간 더 받게 됐다. 이는 학비

면 자동으로 연방 워크스터디를 삭감당

갈 상황이었다. 그런데 오는 7월부터 이

제공한다. 매월 한 번씩 모든 장학금 관련

와 교과서 비용을 연 2500달러까지 적

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다.

자율이 6.8%로 껑충 뛰게 될 수 있다. 이

정보를 업데이트하며 온라인 포럼을 통해

용받을 수 있다.

가장 재미있고 유익한 대화를 리드하는 학

또 다른 관심사항은 지난 2011년에 종

심지어는 몰수라는 표현까지 썼던 이 조항 때문에 대학 재정보조프로그램운

전에 연방의회에서 다시 개선안을 내놔 야 한다.

생을 뽑아 3,000~5,000달러의 장학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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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2013-Feb 7. 2013 주간필라 81


음악 교육 김태훈 : 심포니뮤직스쿨 원장 / 영생장로교회 오케스트라 지휘자

음악의 힘은 빈민가의 어린이들에게 꿈

우기 시작하면서 신세계가 펼쳐졌다.5남

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가자지구에서도

동청소년 오케스트라에 대해 “근본적인

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아름다운 꿈을

매가 살고 있는 비좁은 아파트에서 따로

음악학교부터 재건하려는 움직임이 일어

문제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점령하

꾸도록 도와주고 그것이 현실이 되어 베

연습실을 마련할 수 없었던 달리아는 화

나고 있다.

고 있다는 것”이라며 “만일 한 사람의 발

네수엘라 빈민가를 마약과 범죄가 판치

장실에서 연습을 했다. 끼니도 거른 채

팔레스타인 지역에 클래식 음악 붐이

이 다른 사람의 목 위에 올려져 있다면

는 세상에서 일약 클래식 강국으로 만

플루트를 불다가 손목이 망가지기도 했

불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 초부터이다.

함께 노래할 수 있을 것인가”라며 비난했

들었다. 이 ‘엘 시그테마’에 대해 필자는

다. 그렇게 3년여를 몰두한 끝에 그에겐

아르헨티나 출신 유대인 지휘자 다니엘

다. 그러나 바렌보임은 “오케스트라는 ‘정

여러 번 언급한 바 있었다. 이것의 화두

‘초(超)현실’ 같은 일이 일어났다. 창문에

바렌보임과 팔레스타인계 세계적인 석학

치적인 프로젝트’가 아니다”며 “음악이란

는 비단 클래식 음악을 연주한다는데 있

사진을 붙여놓고 꿈에도 그리던 우상 에

인 에드워드 사이드(2003년 사망)가 만

폭력과 추악함에 대항하는 최고의 무기”

는 것이 아니라 음악을 통하여 얼마나 많

마뉘엘 파후드(베를린필 플루트수석)에

든 ‘바렌보임-사이드 재단’이 커다란 역

라고 옹호했다. 뉴욕타임스는 “팔레스타

은 사회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지를

게 특별지도를 받게 된 것이다. 파후드

할을 했다. 이 재단은 2006년 팔레스타

인 국가건설이 요원해 보이는 현실에서,

여실히 보여주는 한 예에 불과하다. 여기

의 황금빛 플루트에서 울려나오는 현란

인 수도 라말라에서 음악교육센터를 만

서구 클래식 음악을 배우는 것은 팔레스

또 하나 음악의 힘으로 정치적인 대립과

한 장식음을 눈앞에서 듣는 순간 달리아

들고, 이스라엘과 아랍 청소년들을 모아

타인 청소년들에게 외부 세계로 연결되

장벽을 무너뜨린 한 예가 있다. 팔레스타

는 마치 꿈을 꾸는 듯했다. “마치 내가 날

만든 ‘웨스트 이스트 디반 오케스트라’

는 더욱 빠른 길을 찾을 희망이 되고 있

인 지구는 이스라엘과 아랍이 이념적인

고 있는 기분이었어요. 현실이 추악할수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또한 재단은 난

다”고 분석했다.

대립을 이루고 있는 세계 주요 분쟁지역

록 음악이 데려가주는 또 다른 세상은

민촌 아이들에게 무료로 현악기를 빌려

이렇게 음악은 정치적 문화적 갈등을

중 하나이다. 이곳에 언제부터인가 악기

아름다웠습니다.”달리아가 살고 있는 웨

주고 가르쳐주는 ‘알 카만자티’(바이올리

해소하고 소통의 수단으로 유용하게 사

를 연주하는 아이들이 하나하나 늘어가

스트뱅크에서는 지난달 31일에도 자치정

니스트)그룹도 후원하고 있다. 2002년 설

용된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그저 예

기 시작하였다.(이하 동아일보 기사 인용)

부 경찰과 하마스 조직원들 간 총격으로

립 당시 학생 정원은 90명이었으나 현재

술의 한 장르로만이 아닌 세상을 변화시

거대한 콘크리트 장벽과 부서진 벽돌

6명이 사망했다. 뉴욕타임스는 1일 최악

400명으로 늘어났다.

키고 아름답게 이끌어 나갈 수 있는 힘이

집들…. 팔레스타인 웨스트뱅크에 살고

의 경제난과 자살폭탄 테러가 끊이지 않

팔레스타인 내의 서구 클래식 음악 붐

있는 달리아 무카르커 양

는 이곳에서 몇 년 전부터 바흐의 미뉴

을 보는 보수적 이슬람주의자들의 시선

(16)은 창문 밖을 내다

에트와 베토벤 소나타가 들려오고 있다

은 곱지 않다. 올해 3월 라말

볼 때마다 감옥에 갇힌

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웨스트뱅

라 북쪽 제닌 마을에 있는 난

것처럼 질식할 것 같

크 전역에서 바로크 페스티벌이 열렸고,

민촌 음악학교는 방화를 당할

은 느낌을 받았

1월에 동예루살렘에서 열린 팔레스타인

정도였다. 학생들이 이스라엘

다. 그러나 3년

피아노 콩쿠르에는 50명의 출전자가 열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을 위한

전 난민촌 음

띤 경쟁을 벌였다. 난민촌에서 음악을 배

연주를 했다는 이유였다. 수하

악학교에서

운 학생들은 유럽과 미국으로 유학을 떠

일 쿠리 팔레스타인 국립음악

플루트를 배

나고 있다. 심지어 올해 초 전쟁의 상흔

원 총장은 아랍-이스라엘 합

82 주간필라 Feb 1.2013-Feb 7. 2013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음악의 위대한 힘에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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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칼럼 리챠드 명 : A G M 칼리지 플래닝 대표

대학마다 재정보조를 지급할때에 전년

터 지원받는 무상보조금의 종류는 시민권

율적인 조정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가정

ACG와 동일하지만 지원을 받으려면 전공

도에 지급받은 재정보조의 내역과 다음해

자인 경우에 있어서 추가적인 혜택의 범위

의 상황에 맞추어 지급하는 FSEOG의 수

이 "Physical, Life, or Computer sciences,

에 지급받는 재정보조의 내역이 때로는 많

가 더욱 넓다고 보겠다. 미 연방정부가 지난

위를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어 해당가정

Mathematics, Technology, or Engineer-

은 차이를 보이는 때가 있다. 혹은 재정보

2008년 이전에는 자녀의 신분이 영주권자

이 아무리 수입이 적어도 학생마다 지원받

ing or a Critical foreign language, or Non-

조는 비슷하게 지원받아도 무상보조금이

인 경우와 시민권자인 경우에 대해 별다른

을 수 있는 FSEOG의 금액은 조금씩 달라

major single liberal arts programs" 이내에

적게 나오고 유상보조금이 더 많이 나오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 이후로

질 수도 있다. 이와는 달리, 자녀가 시민권

서 제한되고 있는 점이 특이하다. 그리고 이

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기도 한다. 물론, 재

부터 연방정부는 제공하는 무상보조금의

자인 경우에는 자녀가 Full Time으로 등록

러한 보조금들은 GPA를 전년도의 성적만

정보조사무실에서 전년도의 무상보조금의

종류에 있어서 시민권자에게 추가적인 혜

을 하고 GPA가 4.0기준에 3.0이상이라면

가지고 3.0 이상이 되는지 평가하는 것이

종류와 달리 다른 종류의 보조금들로 대신

택을 주고 있다.

펠그랜트를 받을 수 있는 자격에 해당된다

아니라 1학년부터 계속되어온 Cumulative

해 지급하는 경우도 있는데 전체 무상보조

일반적으로 연방정부가 재정상황에 따라

면 FSEOG이외에도 별도의 the Academic

GPA를 가지고 평가하므로 아무리 시민권

금의 퍼센트만 차이가 없다면 아무 문제가

서 대학생들에게 제공하는 무상보조금의

Competitiveness Grant(ACG)와 The Na-

자일지라도 제한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 유

없을 것이다. 그런데 자녀의 신분이 다른 경

종류에는 펠그랜트(Pell Grant)와 Federal

tional Science & Mathematics Access to

의하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재정보조를 받

우에는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궁금하게 생

Supplemental Opportunity Grant(FSEOG)

Retain Talent Grant (National SMART

기위한 자격은 GPA가 4.0기준에 2.0이상이

각하는 부모님들이 많아 이점에 대해 자녀

가 가장 대표적인데 이 두 가지의 수혜자격

Grant) 등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따

면 된다고 하지만 어느 누구든지 대학에서

의 신분이 영주권자인 경우와 시민권자인

은 영주권자나 시민권자 모두가 해당이 된

라서, ACG는 대학 1학년과 2학년에 적용

는 면학의 목표를 잘 세워서 그 꿈을 달성할

경우로 나누어서 그 차이점을 비교해 보도

다고 말할 수 있다. 펠그랜트는 오는 2013년

이 되며 대학 1학년은 연간 최대 $750을 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볼 일이다. 그러므

록 하겠다. 영주권자와 시민권자는 전체적

가을에 받을 수 있는 최대 액수가 $5,550

원받을 수 있고 2학년에는 최대 $1,300까

로 상기의 열거한 연방정부의 무상보조금

인 재정보조금의 계산에 있어서는 대학에

이며 지원받는 수혜액에 대한 계산은 펠그

지도 무상으로 보조 받을 수 있겠다. Na-

들을 잘 이해하고 미리 준비함으로써 앞으

서 지급하는 재정보조금의 평균치에 대해

랜트의 최대금액인 $5,550에서 가정분담

tional SMART Grant인 경우는 대학교 3

로 대학으로부터 재정보조금을 지원받는

서 커다란 차이를 보이지는 않으나 영주권

금을 제외한 차액만큼을 보조받을 수 있

학년 및 4학년과정에 해당이 되며 연간 최

경우에 Negotiation을 잘 활용하면 적지 않

자보다는 재정보조금의 종류와 지원수위

다. 또한, FSEOG은 최대 $4,000까지 혜택

대 $4,000까지 보조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에 있어서 시민권자에 해당하는 보조금의

을 받을 수가 있으나 펠그랜트와는 달리

중요한 무상보조금이다. 그러나 National

종류가 많다고 볼 수 있다. 연방정부로부

대학마다 각각 예산집행 방식이 다르게 자

SMART Grant는 그 자격조건에 대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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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301-219-3719remyung@agmcollege.com

Feb 1.2013-Feb 7. 2013 주간필라 83


84 주간필라 Feb 1.2013-Feb 7.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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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세 Y부인은 최근 조용한 바닷가에서 삶과 이별하고

들이 갱년기 여성에서 발생할 때 주위에서는 흔히 “나이

싶은 생각뿐이다. 처음에는 쉽게 피곤해지고 잠을 설치

가 드니까 저러지” 또는 “그럴만 한 일이 있으니까 저러

는 일이 잦아지더니, 사소한 일에도 신경이 쓰이고 걱정

지” 하고 생각하는데, 나이가 든다고 해서 ‘풀이 죽어 지

거리가 많아졌다. 정말 괴로운 것은 이유 없이 가슴이 답

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답해지고, 만사가 다 귀찮아 지는 것이다. 최근 Y부인은 중년의 여인이 겪을 수 있는 풍파를 경험하였다. 2년 전 은행원이던 남편은 직장을 퇴직하였고, 작년 가 을에는 딸이 혼인을 하였다. 그리고 4년 전부터 월경이 없었다.

과거에는 갱년기 우울증의 원인을 ‘상실감’ 등의 사회 심리적 원인으로 설명해 왔으나, 최근에는 신경생물학적 원인이 갱년기 우울증 발현에 보다 중요한 역할을 한다 는 증거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폐경을 전후하여 여성의 난포(卵胞)호르몬은 급격하게

Y부인이 호소하는 이러한 어려움은 전형적인 갱년기

하락한다. 이러한 난포호르몬의 감소는 심장의 관상동

우울증의 증상이다. 또 이 부인과는 달리 소화가 안 되거

맥 질환 위험성을 높일 수 있고, 또한 대뇌 변연계 - 시

나, 가슴이 뛰는 신체 증상이나 집중력이 떨어지고, 건망

상하부 - 뇌하수체라는 축의 스트레스 호르몬들을 활

증이 심해진다는 등의 인지기능 장애를 나타내는 환자

성화 시킨다.

도 있다. 이처럼 공들여 키운 자식들이 모두 결혼 등으로

이와 같은 신체적 환경의 변화는 대뇌 미세동맥의 경

집을 떠나면 텅빈 집에 홀로 남은 어머니는 마치 빈 둥

화성 병변(백질뇌병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 즉, 갱년기 이

우리에 앉아있는 어미새 같은 허전한 마음과 인생 무상

후의 내분비계의 변화는 대뇌의 전두엽과 기저핵에 산재

감을 느끼게 되는데 이를 ‘빈 새 둥우리 증후군(Empty-

된 신경세포군을 손상시킬 수 있으며, 이로 인하여 우울

nest syndrome)’이라고 한다.

증상이 발생한다는 이론이다. 갱년기 우울증 환자의 대뇌 전두엽과 기저핵 부위에

▼폐경 이후 호르몬 감소로 발병

의욕 저하나 피로감, 느려지는 행동, 그리고 슬픈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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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자기공명단층 촬영상 발견되는 백질뇌병증과 이 부위 의 대사율이 떨어진다는 연구 보고는 이러한 가설을 뒷

Feb 1.2013-Feb 7. 2013 주간필라 85


건강 정보

HEALTH 받침하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갱년기 우울 증상은 항우울제 의 약물요법이나 전자파동요법 등의 치료에 대

▼적절한 치료로 완치 가능

18세기 무렵까지만 하더라도 인간의 평균 수

명이 짧아서 여성은 살아있는 한 평생동안 아 이를 가질 수 있었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 의학이 발전되고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결국 인간은 갱년기 이후 의 삶을 준비하여야 한다는 과제를 안게 되었 다.

별다른 문제가 없다. 갱년기는 여성에게만 있는 특수한 시기로 난 소 기능이 감소되면서 여성 호르몬이 부족하 여 월경이 끝나고 여러 가지 증상이 초래되는 시기를 말한다. 평균적으로 폐경의 시기는 41세에서 51세의 사이로 사람에 따라 정도가 다르겠지만 많은

열악한 가족 환경이나 사회적 지지도는 환자

여성들이 힘들고 불편한 여러 가지 증상(안면

의 예후를 어둡게 한다는 역학 연구 보고는 이

홍조, 생식기 위축, 비뇨기 위축, 정신적 증상

를 반증하고 있다.

등)을 호소하게 된다.

◈이것이 궁금해요 (FAQ)

인하여 체중이 증가 될 수 있지만 이것은

Q : 폐경이 된지 2년 후부터 홀

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몬 대체 요법을 시작하였는데 투약

일시적인 현상이며 식이 조절로 체중 조절 호르몬 대체요법을 꾸준히 하시면 1-2년

시작 전이나 후나 별 증상은 없습니

뒤에는 치료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하여 오

요? 장기 복용 시 다른 부작용은 없

요는 없습니다.

다. 계속 복용하는 쪽이 더 좋은지

86 주간필라 Feb 1.2013-Feb 7. 2013

단히 우수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어 치료에는

히려 체중이 덜 나가게 되므로 걱정하실 필 또한 복용 전에 갱년기 검사(골밀도검사,

는지요?

A : 호르몬 대체요법은 가능하면 오랫동

유방검사, 자궁경부암검사, 콜레스테롤 검

안 하셔야 합니다. 평생 하시면 더욱 좋을

사, 간기능검사)를 하신 후 1년마다 반복하

것 같구요. 복용하신 기간만큼 이익이 될

시면 됩니다. 불편감은 유방통이나 질출혈,

것입니다. 호르몬 복용 후 초기에 삶의 의

소화장애, 가려움증 등이 있으나 큰 문제

욕이 증가하거나 일시적으로 식욕 증가로

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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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HEALTH

◆갱년기 여성질환은 왜 생기나

두통, 불면의 증상이 나타난다.

폐경은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의 분

비 감소로 인해 일어나는 현상이다. 폐경

며 길게는 30분 정도 가기도 한다. 밤과

에 이르면 양쪽 난소의 난자 수가 감소하

낮을 가리지 않고 아무 때나 나타날 수 있

고 난소기능이 저하되어 에스트로겐 분비

으며 피로하거나 긴장을 하거나 예민한 성

도 크게 감소한다. 그로 인해 얼굴이 화끈

격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서 더 자주 나타

거리는 등의 여러 가지 신체적 증상이 나

난다. 증상의 원인은 호르몬 부족에 기인

타난다.

하는 혈관 운동의 불안정 때문이다.

▲피부 및 골.관절계 증상 : 폐경기 여성 의 피부는 메마르고 쉽게 주름지게 된다. 노화로 인한 퇴행성 관절염도 발생하여 여 러 부위의 관절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또한 만성적인 에스트로겐의 결핍으로 골다공증이 발생하여 통증이 있기도 하고 폐경 이후의 많은 여성이 소변을 지리는

골절의 위험성이 증가한다.

▲생식기 위축 : 질은 에스트로겐의 변

요실금 증상으로 고생하는 것도 에스트로

화에 민감하다. 에스트로겐은 배란 직전에

▲성적인 문제 : 질분비물의 저하, 오르가

겐의 감소에 의한 요도 점막의 위축 때문

많이 분비되어 질과 자궁이 정자를 잘 받

즘 시 자궁 수축에 의한 통증의 유발, 질의

이다. 요도 점막이 얇아지고 부스러지기

아들이고 착상이 잘 되도록 한다. 에스트

탄력 저하 등으로 성교 곤란증이 올 수 있

쉬운 상태로 되어 배뇨 중에 통증을 느낄

갑자기 얼굴이 달아올라 숨이 가쁘고 가

로겐이 저하되면 질 표면이 얇아지고 창백

다. 이 때문에 성적인 욕구가 줄어들기도

수도 있다. 또한 요도와 방광 신경의 이상

슴이 두근거리며 땀이 나며 두통이 같이

해지며 폐경 전에 보았던 주름도 소실되고

하고 이 시기의 여러 사회적 통념들이 또

으로 소변이 급하게 마렵고 소변을 보아도

오기도 한다. 이런 갑작스런 열감은 목과

감각도 저하된다. 이러한 결과로 성교 곤란

한 성적 행위에 영향을 미친다.

시원치 않으며 자주 보게 된다.

가슴 얼굴 부위에 먼저 오고 전신적으로

증, 냉 및 질출혈 노인성 질염이 빈번히 나

퍼지며 홍조 후에는 혈관의 수축이 뒤따

타난다.

◆갱년기 여성질환의 증상

▲안면홍조 : 안면홍조는 가장 많은 증상

으로 폐경 여성의 75% 가량이 경험한다.

라 오한이 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대부분 4분 정도면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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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 위축 : 요도 점막도 에스트로겐 에 민감하다.

▲정신적 증상 : 에스트로겐의 결핍은 여 러 가지 정신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데, 집중력이 저하되고, 쉽게 흥분하며, 감 정이 수시로 변하기도 하고, 고독감, 불안,

◆갱년기 증상은 어떻게 치료하나

갱 년기 증상의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방

법은 호르몬 대치 요법이다. 에스트로겐의 투여는 열성 홍조, 비뇨기

Feb 1.2013-Feb 7. 2013 주간필라 87


88 주간필라 Feb 1.2013-Feb 7.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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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계의 위축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장기간 복용함으로써 골다공증을

HEALTH ◆생활 가이드

술, 담배는 호르몬의 효과를 저하시킬 수

예방할 수 있고 폐경 후에 오는 심혈관계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 특

질환도 예방할 수 있다.

히 골다공증 치료에는 매일 걷기 운동이

권장된다. 칼슘제제를 같이 복용할 때는

현상을 잘 이해하고 식이요법, 운동요법, 호

위장장애를 줄이고 흡수를 높이기 위해

르몬 대체요법을 잘 병행하여 적극적으로

식사와 같이 투여 하도록 한다.

건강을 관리함으로써 갱년기의 신체적, 정

중요한 것은 환자가 폐경기 이후의 생리

신적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다.

양상추는 뼈에 이로운 카로틴, 콜라겐

추출물로, 2010년 5월 한국 식품의약품

의 합성을 돕는 비타민C가 풍부하다. 또

안전청(KFDA)에서 갱년기 장애 개선 물

한 여성 건강에 좋은 칼슘 성분이 많아

질로는 국내 최초로 개별 인정을 받았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은 영향을 끼친다.

다. 2010년 10월에는 미국 식품의약품안

여성 갱년기 치료에 도움이 되는 음식

칼로리가 낮아 섭취에 부담은 없다. 고혈

전국(FDA)에서 건강기능신소재(NDI) 승

4. 죄책감, 무가치 혹은 무기력감

은 어떤 것들일까. 여성호르몬 하면 가장

압, 비만, 노화, 암 등을 예방한다고 알려

인을 받아 한국과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

5. 불면, 아침에 일찍 깨거나 과다한 수

먼저 떠오르는 식품이 ‘콩’이다. 콩에 들

진 토마토는 피토케미컬 푸드 또는 슈퍼

고 있는 갱년기 장애 개선 물질이다. 한

어 있는 이소플라본은 여성호르몬인 에

푸드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식품이다.

편 NDI(New Dietary Ingredient)는 미

스트로겐의 구조와 기능이 비슷해 얼굴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비타민K 함유로 갱

국 FDA에서 심사하는 ‘건강기능성 신소

이 달아오르고 열이 나며 우울해지는 등

년기에 쉽게 발생할 수 있는 골다공증 예

재 승인 제도’로서 새로 개발된 건강식품

의 갱년기 장애를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방에도 도움을 준다. 이 외에 우유, 시금

원료가 시장에 출시될 때 안전성•기능성

준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는 콩 단

치, 멸치 등과 같이 칼슘이 많이 든 음식

측면에서 문제가 없는지 사전에 승인하

백질을 하루 25g 이상 섭취하도록 권장

을 섭취한다.

는 제도다. 백수오는 삼성제일병원과 미

▲ 5가지 이상 → 심한 우울증 증세입니 1. 계속되는 우울, 불안, 혹은 공허감

다.

2. 성생활을 포함하여 한때 즐거웠던 일 이나 취미생활에서의 의욕 및 흥미상실 3. 절망적인 느낌, 염세적 사고

면 6. 식욕감소나 체중감소, 과식이나 체중 증가 7. 힘이 없고 피로하며 몸이 처지는 기 분 8. 죽음이나 자살에 대한 생각, 자살기 도

◆갱년기에 좋은 음식

9. 초조감, 쉽게 짜증이 남

겐(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은 여성호르

10. 집중력 및 기억력 저하, 의사결정을

몬과 유사한 작용을 한다. 석류에는 항산

하는데 어려움

국 캘리포니아병원에서 실시한 임상실험

한다. 석류에 들어 있는 여피토에스트로

화 물질인 폴리페놀이 풍부하게 들어 있

◆갱년기 증상 완화 인증을 받은 성

결과 위약군 대비 갱년기•폐경기 증상 개

분에 주목

선 효과가 높고 안면홍조• 발한• 손발 저

최근에는 산삼과 견줄 만한 자양강장

림• 관절통• 어지럼증• 두통• 가려움증 등

11. 두통, 소화기장애 또는 만성 통증 등

어 피부미용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갱

약재로 잘 알려진 약용식물 ‘백수오’가 여

의 신체적 증상과 불면증• 신경과민• 우울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고 계속되는 신체

년기, 생리불순 등 여성 질환 예방 및 증

성의 갱년기 장애 개선과 미용을 위한 특

증• 피로감 등 정신적 증상을 개선시키는

증상

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석류는 꾸준히 섭

허물질로 개발돼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존 갱년기장애

취하되 영양소가 2배 이상 들어 있는 씨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은 천연 약재 백수

완화제인 승마, 이소플라본과 달리 백수

까지 함께 먹는 것이 좋다.

오, 당귀, 속단 추출물로 이루어진 복합

오는 질 건조증 개선 효과까지 입증됐다.

▲ 2가지 이상 → 초기 우울증의 증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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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주간필라 Feb 1.2013-Feb 7.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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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주간필라 Feb 1.2013-Feb 7.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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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새출발 김한수 목사 : 펜실베이니아 뉴스타트 건강교육 원장

2013년 새해를 맞은 미국 사람들이 제일 많이 한 결

중증가의 일반적인 원인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 입

저체중인 사람들은 금연을 하고 운동을 하므로 체중이

심 10가지 중에 1/3이 건강에 대한 것이고, 다섯째 안에

맛이 살아나기 때문입니다. 금연을 하게 되면 코가 더

증가해서 이상적인 체중을 유지할 수도 있게 됩니다. 왜

들어간 새해 결심이 체중을 줄이겠다는 것입니다. 이처

민감해지고, 맛을 잘 느끼기 시작합니다. 이로 인하여

냐하면 운동은 필요에 따라 체중을 늘리기도 하고 줄

럼 오늘날 현대인들에게 날씬한 몸에 대한 관심은 여성

입맛이 살아나고 과식을 하는 일이 많게 됩니다. 둘째,

이기도 합니다.

들에게만 국한 된 관심이 아니라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

담배 대신 군것질이나 음식을 먹게 되기 때문입니다. 셋

금연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경제적인면도 무시할 수

여주는 예라 할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흡연을 하는 여성

째는 신진대가 느려지기 때문입니다. 니코틴은 흥분제

없습니다. 담배를 피우기 위해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은

들 가운데 많은 인구가 체중이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는

로 우리 몸에서 작용을 하기 때문에 흡연을 하는 모든

엄청납니다. 한 갑에 2달러씩 계산하여 50년 동안에 두

한 방편으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기간 동안에 우리 몸의 엔진은 빠르게 돌아가게 됩니다.

갑 가격에 해당하는 돈을 연평균 10%의 이익을 가정하

런 사람들에게는 금연을 하게 될 때 가장 걱정스러운 것

그러다가 담배를 끊으면 신진대사가 약 10%정도 느려

고 산출하여 계산하면, 50년 후에 현재 가치로 538,000

이 금연으로 인하여 체중이 늘어나면 어쩌나하는 우려

지게 되고, 덜 먹거나 운동을 하지 않으면 몸무게의 증

달러를 모을 수 있습니다. 흡연자들이 연기로 평생 태워

입니다. 실제로 많은 금연을 시도했던 사람들이 자신들

가는 피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넷째는 위장이 더 빨리

버리는 가치가 얼마나 큰 것입니까?

의 경험을 통해서 “전에 내가 겪어봐서 압니다. 분명히

비워지기 때문입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흡연은 위장

금연을 시작하면, 우리의 몸은 즉시 회복하기 시작합

금연을 하면 몸무게가 늘어납니다”라고 말합니다.

이 비워지는 시간을 40%까지 늦출 수 있다고 합니다.

니다. 말 그대로 그 첫날부터 담배와 관련된 질병들의

이것은 사실입니다. 담배를 끊은 사람들의 80%가 체

비흡연 상태에서 먹은 음식이 보통 두 시간 만에 위장

위험성이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삶의 질을 높여

중이 늘어납니다. 그러나 통계적으로 흡연을 하는 사람

에서 소장으로 내려간다면, 흡연 중에는 같은 양의 음

줄 것입니다. 걷고, 뛰고, 자전거를 타거나 수영을 할 때

들 가운데 56% 역시 체중 증가를 경험합니다만, 그 늘

식을 섭취했을 때 그 음식은 위에서 3시간 정도 머물게

숨쉬기가 훨씬 편해질 것입니다. 맛과 향기에 민감해지

어난 몸무게를 계속 유지하는 것도 아니고, 대부분의 흡

된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속쓰림과 위산이 역류할 위

고, 몸에서의 악취가 점점 사라지고, 생명보험, 건강보

연자들은 금연 초기에 늘어난 몸무게를

험이 증가하고, 오랫동안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것입니

험, 자동차 보험에 붙어 있는 프리미엄도 없어지고, 담

얼마 동안 유지하다가 생활 습관에

다. 그러므로 금연하게 될 때 일어나는 우리 몸의 이런

배를 살 때 들어가던 돈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돈도 절

따라서 줄어듭니다. 금연한 사람

변화를 기억하면서 체중의 증가를 피할 수 있는 방법으

약됩니다. 그리고 나쁜 습관을 정복했다는 만족감과 자

들의 약 40%만이 2Kg 정도의 체

로는 첫째 신체 활동을 늘려야 하고, 둘째로 금주를 하

신감은 삶에서 모든 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중 증가를 유지하게 됩니다. 이런

고, 셋째, 고지방의 섭취를 제한하고, 넷째로 설탕이 많

어떻습니까? 아직도 흡연의 습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금연으로 인한 몸무게 증가에 대한

이 든 식품 등의 섭취를 자제해야 할 것입니다.

계십니까? 아직 연초입니다. 용기를 내어 보십시오. 건

부정적인 영향들은 많은 유익한

이것들 중에 처음 두 가지는 이미 언급한 것처럼 금연

강하고 보다 나은 삶을 위한 금연의 세계로 초대합니

영향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

의 금단 현상을 이겨내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이며, 그

다. 개인적으로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은 제게 이 메일

닙니다. 다만 금연으로 인

자체가 건강에 유익한 것입니다. 핵심은 간단합니다. 금

을 주십시오.

해서 일어나는 체중증가

연의 괴로움을 이겨내는 방법을 실천하게 되면 체중은

<김한수> hansk36@gmail.com

를 피하려면 먼저 그 체

증가하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흡연하던 사람들 가운데

펜실베니아 뉴스타트 건강교육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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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2013-Feb 7. 2013 주간필라 93


웰빙 칼럼 신성순 : ECOSWAY 필라 제1지점장

의 장소를 넓게 하셨으니 이 땅에서 우리

우리 몸은 70%가 물로 이루어져 있다. 체내의 물이

가 번성하리로다"라고 고백하는 장면이

5%만 부족해도 우리 몸은 탈수 상태에 빠지고 12% 이

나온다.

상 모자라면 생명을 잃게 된다. 물은 인체의 생명을 유

이스라엘은 사막 기후로 덥고 비가

지하기 위해 필요한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미네랄, 비

거의 내리지 않아 식생활을 하고, 가

타민 다음으로 6대 영양소에 해당한다. 물은 공기 다음

축을 기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식수

으로 생명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물질이다.

의 확보가 필수적이다. 그랄 목자들이 자

사람의 인체 구성을 보면 근육의 75%, 뇌의 74%, 뼈의

신들이 판 우물도 아닌데 시비를 건 까닭

10%는 물로 구성되어 있고, 혈액은 78%의 물과 22%의

도 당시 우물은 생명과 직결된 가장 중요한

고형질로 구성되어 있다. 물을 마신 후 30초 후 혈액이

시설이었기 때문이다.

되고, 1분 후 뇌조직에 도달하며 이후 피부와 장기에 흡

요한복음 4장에도 우물이 등장한다. 예수님

수되고 완전히 소진되는데 1개월이 걸린다.

이 사마리아 수가라는 마을에서 한 여인에게 우

사람이 물을 마시면 식도를 통해 위장으로 흘러가는

물물을 청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성경은 그 우물을 '

데 위에서는 수분의 일부만 흡수하고 소장으로 넘어간

야곱의 우물'이라 칭한다. 수가는 야곱이 아들 요셉에

다. 물의 80%에 해당하는 양은 소장에서 흡수한다. 나

게 준 땅에서 가까운 곳으로, 야곱이 판 우물을 수천년

머지는 대장에서 흡수되어 대변과 함께 배출된다. 그러

간 보존하며 식수를 얻는 시설로 사용해온 것이다. 영

므로 소변으로 배출되는 물은 인체에서 제 수명을 다한

성경 창세기 26장을 보면 이삭의 종들이 그랄 목자

혼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물인 예수님의 복음이 필

찌꺼기이다. 물이 인체를 구성하는 역할에서 알 수 있듯

들과 우물을 두고 여러차례 다툼이 이는 장면이 나온

요하지만, 육체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물이

이 우리가 마신 물은 대부분 피가 되어 인체의 구석구

다. 이삭은 '에섹', '싯나'라는 이름의 우물을 두번이나 양

필수 요소다.

석을 다니다 1달 후에 소변으로 배출된다. 물이 피가 되

▼짜게 먹는 한국인 물 더 마셔야

어 우리 몸을 유지하는 과정만 보더라도 물이 인체에

보하고 세번째 또 다른 우물을 판 후에는 다투지 않자 '르호봇'이라 이름을 붙이고, "이제는 여호와께서 우리

94 주간필라 Feb 1.2013-Feb 7. 2013

▼물, 생존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

얼마나 중요한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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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칼럼 김철수 : 신기한 한의원 원장 가워지고 면역이 떨어 질 수가 있다. 그래 서 암환자의 경우는 성생활을 기본적으 전회에서 살펴보았듯이 위암은 음식습

면 위의 하강하는 기능과 비장(췌장)의

료로 된 경우에는 직장을 다니면서도 이

로 금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면 이 저체

관이 중요하고 자세도 중요하다. 탄 음식

상승하는 기능에 지장이 생기는 것이다.

제까지 심리적인 환경이나 음식 앉는 자

온 증상을 극복하기 위해서 어떻게 하는

가공음식들을 되도록 피하고 앉는 자세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화가 안되는 이유가

세 등등 획기적인 변화를 시켜 다시 암세

것이 좋은가? 명문지화를 보충해 주면서

를 똑바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척추가 틀

여기에 있다. 기가 부분적으로 막히면 그

포가 힘을 떨치는 환경을 없애는 노력이

땀이 날 정도로 운동을 하는 방법이 있

어지게 되면 임 독맥이 막혀 면역이 떨어

기에 의존하여 움직이는 혈액과 각종 호

필요하다. 다음에 위암을 일으키는 조건

다. 그래서 암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데

지고 비위 기능에 악영향을 줄 수가 있기

르몬의 흐름에 문제가 생기고 그 속의 방

중에 중요한 요인이 신장의 문제이다. 특

신장을 강화하고 운동하는 요법이 필수

때문이다. 다음으로 심리적 요인, 즉 과도

어 군단인 백혈구나 임파 시스템이 약해

히 신장의 불기운이면서도 선천적 에너지

인 것이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 다행히

한 스트레스는 우선 간담의 기를 소통하

지는 것이다 위암뿐아니라 각종 암의 원

인 명문지화가 약해졌을 때 우리 몸은 저

전이가 안 되어서 수술 칼로 암 부위만 도

는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사업

인 중에 하나가 과도한 스트레스인 것이

체온 증상이 나타난다. 몸속 온도가 낮아

려내버리면 치료가 다된 것으로 여긴다.

이 잘 안되거나 특히 돈을 꾸어 산 주식이

다. 그러므로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 위

지면 기와 혈액의 흐름이 약해지는 것이

허나 암은 바이러스와 같이 변신을 하면

폭락하거나 믿었던 배우자가 배신을 때린

암 치료를 위해서 스트레스 관리를 어떻

다. 즉 면역이 떨어지는 것이다. 본인이 만

서 기회를 노려 세력을 회복하기를 기도

다거나 사람들 사이에 세치의 혀로 치이

게 하는 가가 중요시 된다. 동양의학에서

난 많은 위암환자들이 암이 발생할 시점

한다. 그래서 기가 막히고 몸이 차가와져

거나 가족 직장 구성원들 사이에 뜻대로

보는 심리요인과 장부에 영향을 주는 관

에 몸이 차가웠다는 말을 많이 한다. 왜

서 면역이 떨어지면 다시 재발 하는 것이

안될 때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 이런 심리

계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하여간 심

몸이 차가워지는 것일까? 64체질로 나누

다. 정상인도 하루에 몇 천개이상의 암세

적인 요인이 내적인 해석구조가 준비 안

리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는 내적인 심

는 체질론에서는 소음체질 중에서 7가지

포가 자라나는데 면역력이 정상이기 때

됐을 때 우선 간담의 기를 소통하는 매커

리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요구된다. 소송

체질이 암발생이 쉬운 체질이라고 한다.

문에 암환자가 아니지 이 면역력이 없어

니즘에 영향을 주고 이와 더불어 이 간담

이나 싸움하는 정면 돌파방법으로 대처

명문지화가 약한 차가운 체질인 것이다.

지면 암환자가 될 조건을 갖춘 상태가 되

의 톱니바퀴에 의존하여 돌

하거나 우회하는 방법보단 회피하는 방법

그 외 생체리듬의 변화를 중시하는 사주

는 것이다. 그래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하

아가던 비장과 위에 간접적

으로 말기암을 극복한 사례가 많다. 모든

의학에서는 자기에너지를 살려주고 의지

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기적으로 침이나

으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

것을 훌훌 털고 시골 농촌으로 가서 자기

하는 에너지(용신)가 어느 시점에서 파괴

뜸 한방정골 요법으로 막힌 경락을 뚫고

우리 몸속의 기를 소통

가 직접 먹거리를 재배해서 먹고 산을 타

될 때(충) 몸에 커다란 변화가 올 수 있고

신장의 에너지를 살려주는 것이 더욱 더

하는 데 크게 비중을

고 운동하고 하는 경우이다. 물론 이 경우

위암환자의 경우도 이런 경우에 발생하는

중요하다.

차지하는 간담의 톱

는 위암이 전이가 되어 병원에서도 손을

수가 있다고 한다. 그 외 과도한 성생활에

니바퀴가 멈춰 버리

든 경우가 많겠다. 전위가 안되고 수술치

의해서 신장 기운이 상한경우에 몸이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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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성병 암에 대해서 상담을 받습니 다. 우인 김철수(215-678-8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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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김승수 : 흙표 흙침대 원장 섭취방법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유중림에 의해 출간

는 것을 막아 줍니다. 따라서 청국장은 노화나 주름살

된 <증보산림경제>(1766년)에 시의 설명 중 “대두를 잘

을 방지하는데 유용하다 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은 초기

씻어 삶아서 고석(볏짚)에 싸서 따뜻하게 3일간을 두면

발견이 어렵고 한 번 걸리면 낫기도 어렵다고 알려져 있

청국장의 역사는 지금으로부터 1400여년 전 고구려

생진이 난다”고 하였습니다. 홍만선의 <산림경제>(1715

습니다. 당뇨병은 체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라는 호

의 옛 영토인 지금의 만주 지방에서 비롯되었다고 알려

년)에 ‘전국장’이라는 명칭이 처음 기록되었으며, 제법도

르몬의 분비량이 충분하지 못하여 그 작용이 모자라기

져 있습니다. 우리의 선조인 기마민족들이 쉽게 단백질

소개되어 있습니다. 전시에 부식으로 시급히 단시간 제

때문에 혈당치가 이상하게 높아지는 병이며 병이 진행

을 섭취할 수 있는 방법으로 콩을 삶아서 말안장 밑에

조 가능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전국장’이라 한다는 설

하면 여러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죠. 당뇨병에

두면 말의 체온에 의해 자연 발효가 됩니다. 청국장의

과, 청나라로부터 전래되었다는 의미로 ‘청국장’이라고

걸리면 비타민 B2의 흡수율이 저하하게 되기 때문에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이 음식이 실크로드를 따라 중국

도 하며, 전시장이라고도 합니다. 청국장은 쌀을 주식

비타민 B2의 보급은 당뇨병이나 그 합병증의 예방과 치

의 서역까지 가게 되고 네팔, 인도네시아, 베트남 심지어

으로 하는 중국이나 한국, 일본 등 해산물이 귀한 내

료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비타민 B2는 콩에도 100g

서남아시아의 러시아 등지에서까지 청국장을 먹는 민

륙지방에서 단백질 급원으로 발전했다고 보는 견해도

당 0.3mg으로 많이 함유되어 있지만, 청국장에서는 이

족들이 많아졌습니다. 이 청국장이 한반도를 통하여 바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50년 이전까지만 해도 주

보다 훨씬 많은 0.56mg이 있습니다. 이는 발효균에 의

다 건너 일본까지 건너갔죠. 7세기 신라의 문헌에 왕비

로 남쪽, 즉 전라도나 경상도에서 식용했던 것이 지금은

해 많이 생성되기 때문이라고 하죠. 또한 당뇨병의 예방

의 폐백으로 사용했다는 기록이 ‘시’로 등장하며, 1715

전국에서 식용하게 되었습니다. 청국장은 각 지방 또는

과 치료에는 식물섬유도 효과가 있습니다. 식이섬유는

년 홍만선의 ‘산림경제’에 청국장에 해당하는 ‘전국장’이

가정마다 제조방법이 일정하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는

소화되기 어려운 성분으로 그 때문에 섭취한 음식은 위

란 이름이 나옵니다. 병자호란 때 청나라 군량으로 쓰이

데, 그 까닭은 볏짚을 깔아 띄울 때 거기에 부착된 고초

속에 오랫동안 머물게 되어 소화된 음식이 장까지 도달

면서 오늘날 사용하고 있는 ‘청국장’이란 명칭이

균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좋고 강한 고초균

하는데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따라서 혈당치의 상승이

이 많은 볏짚으로 담글 때는 청국장의 맛이 좋고, 그렇

느리게 되어 인슐린의 양이 적어도 분해나 흡수가 부드

지 않다면 맛이 저하될 뿐 아니라 부패. 변질되기도 쉽

럽게 이루어지는 거죠. 청국장에는 비타민 B2뿐만 아니

다고 합니다.

라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 청국장에 풍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가을부터 이듬해 봄 까지 만들어 먹 는 식품으로서, 콩과 볏짚에 붙어 있 는 바실러스 균을 이용하여 만든 장

청국장 속에는 비타민 E가 있습니다. 이는 콩기름의

부하게 있는 레시틴도 인슐린의 분비를 왕성하게 해주

이 ‘청국장’입니다. 콩 발효 식품류 중

산화를 방지해 줍니다. 청국장을 먹으면 비타민 E의 항

고 동시에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는 혈액 중의 지방분을

가장 짧은 기일(2-3일)에 완

산화 작용으로 콩기름 속에 있는 리놀산이나 리놀레산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살아있는 각종 효소와 청

성할 수 있으면서도 그 풍미

이 과산화물이 되어 우리 몸에 해를 끼치는 일을 막아

국장균이 우리의 몸에 들어가면 소화활동을 활발하게

가 특이하고 영양적, 경제적

주게 됩니다. 청국장에는 콩에서 유래한 플라보노이드

돕고 청국장이 지니는 섬유와 더불어 배 속을 깨끗하게

으로도 가장 효과적인 콩의

류도 많이 있으며 이들도 우리 몸 속에서 지방이 산화되

청소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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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잔디의 카이로프랙틱 이야기 김잔디 : 김카이로프랙틱 클리닉 부원장

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씌어졌습니다. 다

고 계셨던 것이다.

흔히 우리들은 건강한 몸을 유지하려

할 수 있다는 닥터 김의 대답에 Mr. P는

면 운동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래

한숨을 내쉬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Mr. P

우선 붓기부터 가라앉히는 것이 우선

만, 환자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환자

서 너도나도 정신적으로도, 신체적으로

는 벌써 7년째 주말 축구 경기에 참여하

이었기에 급한대로 얼음주머니를 만들

의 이름과 상황의 일부를 수정했음을 밝

좋다는 운동을 하러 나선다. 문제는 일

고 있었다. 친구 분의 소개로 우연히 시

어 냉찜질을 시작한 후 Mr. P와 이야기

힙니다. 상담 희망자는 215-782-1236,

주일 내내 개인 비즈니스에 바쁜 생활을

작한 축구가 이제는 7년을 넘어서고 있

를 계속했다. Mr. P는 축구를 시작한지 2

610-313-3185로 문의해 주세요.

하시는 많은 한인 동포들의 경우 일주일

다고 했다. 문제는 1년에 한두 번씩은 꼭

년째 되는 해에 발을 헛딛어 왼쪽 발목을

에 몇 번씩 정기적으로 운동을 할 시간

발목을 삐는데 삐었다 하면 왼쪽 발목만

처음으로 다치게 되었다. 다친 발목이 부

적 여유가 없어 주말에 한 번 몸에 무리

삔다는 것이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은 운

어오르기는 했지만 뼈가 다친 것이 아니

를 주며 소나기 운동을 하는 Weekend

동사고려니 생각했었는데 발목 삐는 것

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다. 며칠의 시

Warrior(주말의 용사)들을 우리 주위에

이 거의 정기적이 되다보니 걱정이 되기

간이 지나며 붓기가 가라앉고 발목은 회

서 혹은 우리 스스로의 모습에서 찾아

시작했다고 하였다. 이제는 운동할 때만

복되었다. 그 이듬해 Mr. P는 또 한 번 같

볼 수 있다.

다치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며칠 전에는

은 발목에 부상을 입게 되었다. 아침 이

필라 축구대회에서 만난 Mr. P의 경우

멀쩡히 길을 걸어가던 중 갑자기 발목이

슬에 젖은 축구장에서 미끄러지면서 왼

도 예외는 아니었다. 축구경기에 의료 협

휘청하더니 같은 쪽 발목을 또 삐어 이렇

쪽 발목을 삐고 엉덩방아를 심하게 찧었

찬 차 참석했던 닥터 김과 나에게 40대

게 중요한 축구경기에 참여도 못하고 지

던 것이다. 이번 부상은 그 전의 해보다

후반쯤 되어 보이는 남자 분이 척추 이

켜보기만 하고 있다고 설명을 하셨다. 이

더 심한 듯했지만 이 역시 파스와 진통제

외의 다른 관절도 봐줄 수 있느냐며 상

제는 나이가 들어 좋아하는 운동도 못하

몇 알로 때웠다고 했다. 이렇게 운동사고

담을 요청해 오셨다. 관절과 근육, 인대가

려는가 보다고 애써 웃음을 지어보이셨

로 다치게 된 발목이 시간이 지나면서 기

있는 곳이라면 몸의 어느 부위이건 검진

다. 우선 발목을 한번 보자고 하는 닥터

능적으로 오른쪽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김의 말에 Mr. P는 입고 있던 트레이닝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축구할 때 당시에

바지를 걷어 올리고 운동화와 양말을 벗

는 느끼지 못했던 통증이 그 다음날이면

었다. Mr. P의 발목은 상당히 부어올라

서서히 나타났다. 거기다가 날씨가 굳은

있는 상태였다. 웬만한 사람의 부상이 이

날이면 빗방울도 떨어지기 전에 욱신욱

정도면 집밖에 나오는 것도 주저했을 텐

신 쑤시기까지 했다.

데 Mr. P는 아침 일찍부터 다른 선수들

▶다음 주 계속

과 똑같이 축구장에 나와 경기는 못할망 정 이리저리 분주히 움직이며 응원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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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이야기는 김카이로프랙틱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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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주간필라 Feb 1.2013-Feb 7.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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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칼럼 김성근 : 정관장 + 비타민 대표 등을 얘기할 때는 “꺾기 도”니, “역 발상”

지내던 친구가 갑자기 등을 돌린다든지,

이니 하면서, 웃으면서 재미있게 얘기할

대답은 잘 해놓고는 실제 약속을 어기며

수 있지만, 실제로 소위 나쁜 모순을 접

도리어 다른 이유를 대며 변명을 한다든

하게 되면, 대개 난감해지면서 어떻게 해

지, 함께 계약서를 작성해 놓고는 계약서

야 할지 모를 때가 많다. 자신에게 상당

는 계약서이고 법대로 하든지 말든지 알

히 피해가 있을 법한 문제까지 튀어나오

아서 해보라든지, 등등. 나로서는 나의 잘

면, 특히 믿었던 상대방과 서로 생각 차

못보다 상대방의 잘못이 더 크게 보일 수

국어사전에서 모순은 어떤 사실의 앞

어떤 모순들이 있을까? 학교에서 배운

이가 난다든지 앞 뒤 말이 달라지는 경

밖에 없었지만, 지나고 보면 이런 모순과

뒤 또는 두 사실이 이치상 어긋나서 서로

창과 방패 같은 얘기가 우리 주변에 넘

우에는, 참 난감해 진다. 어떨 땐 모순이

갈등의 원인이 최소 51% 이상 나로 인해

맞지 않음을 일컫는 말이다. 어릴 때 교

쳐난다. 면역력 증가에 최고라는 홍삼을

또 다른 모순을 낳아서 걷잡을 수 없이

빚어졌음을 결국 깨닫게 되는 데, 그 것

과서에서 재미난 그림과 함께 배운 대로,

파는 사람이, 면역력이 약해서 걸리는 감

확대되는 악순환이 보편화 될 수도 있는

을 깨닫게 된 때는 누구의 잘잘못과 책임

중국 초나라의 상인이 창과 방패를 팔면

기 때문에 콜록거리고 있으면 그것도 모

것이다.

을 떠나 이미 관계가 어긋나거나 회복의

서 창은 어떤 방패로도 막지 못하는 창

순이고, 담배나 술을 달고 사는 사람보다

이처럼 모순이 자신과 연관될 때는 양

이라 하고, 방패는 어떤 창으로도 뚫지

건강을 위해 매일 보약도 챙겨 먹고 나름

상이 엄청나게 달라지는 것이다. 가만히

이젠, 더 큰 상처나 모순의 악순환으로

못하는 방패라 하여, 앞뒤가 맞지 않은

운동도 열심히 하는 사람이, 먼저 이런 저

생각해보면, 예를 들기도 전에 모순에 대

넘어가지 않기 위해, 주관적인 진실과 정

말을 하였다는 데서 유래한다.

런 병을 앓다가 죽는 것도 모순이고, 국

한 나쁜 기억 때문에 화가 나는 분들도

의가 결여된 모순을 접할 때마다, 가능한

모순을 설명하려 하는 것 자체가 모순

민을 위해 살겠다던 국회의원들이 도리

있을 것이다. 살다 보면 이런 저런 갈등

자제하고 상대와 현실을 이해하려 노력

이 될 수 있기에. 지나고 보면, 살아간다

어 국민의 혈세를 아무런 양심 가책도 없

때문에 심한 경우, 가까운 사람과 관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처해진 모

는 게 모순투성이라는 것도 깨닫게 되니,

이 낭비하는 것도 모순이다. 누가 봐도 이

끊거나 잃는 사례도 흔치 않게 볼 수 있

순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

모순 때문에 생기는 복잡한 갈등이나 분

치에 맞지 않는 이 같은 모순은 그래도

고, 최근 한국에서 사회문제로 심각하게

을 것 같아서다.

쟁 그리고 그 원인과 결과 대신, 모순을

넘어갈 수 있다. 왜? 자기 일이 아니니까.

대두되고 있는 자살률도 이 모순으로 인

어릴 때 본 창과 방패 장사꾼의 난처하

어떻게 하면 다르게 이해하고 접근해서,

사실, 개인적으로 “내가 맞니, 네가 맞

한 갈등과 악순환에서 헤어나지 못한 결

면서도 재미난 표정을 떠 올리며, 내가 그

평화롭고 지혜롭게 잘 살아갈까에 대해

니” 하는 논쟁을 시작하면, 진짜 어려워

과가 아니겠나 싶다.

런 표정과 주장을 지금 하고 있구나 라고

서만 얘기하고 싶다. 그래야 모순투성이

진다. 가벼운 일상에서 일어나는 모순에

나도 나와 상대방 그리고 현실에 대한

생각하며, 자신을 먼저 돌아보고 좀 미안

인 나도 부족한 글이지만 너그럽게 보아

대해 얘기하거나, 일반적으로 공감이 가

모순과 감각 부재로 힘들어 했던 적이 많

해하거나 이익을 포기하고 손해를 보면

달라고 에둘러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는 위트나 유머 또는 발전을 위한 모순

았던 것 같다. 어제까지 멀쩡하게 친하게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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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를 놓친 경우가 허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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