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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뉴저지 동산장로교회(담임=김문봉
는다고 강조하였다.
답사를 통해 “부족하고 내놓을 것 없는
교회 안의 걸레와 같이 구석 구석을 잘
목사20 kings Highway East, Haddon
2부 임직식에서 장로임직(백영주)과 안
저에게 교회의 중책에 쓰임 받게 해주신
챙기는 역할을 감당하며 성도를 섬기며
field, NJ 08033) 는 지난 23일 본당에서
수집사임직(유기복, 김정일) 권사취임(임
하나님께 감사 드리며 본 교회 성도들에
교회를 섬기는 섬김의 자세로 바로 새워
교회 창립 3주년 기념 장로, 안수집사 임
정남, 임정희, 이경희)이 있었다.
게 감사 인사와 오늘 함께 임직 및 취임
가는데 임직 및 취임하는 우리들을 위하
이종선목사(주님의 식탁 (The Lord's
을 인도해주신 하나님 앞에 겸손히 머리
여 함께 기도해 달라”고 부탁을 하였다.
이날 예배의 설교를 맡은 황의환목사(
Table)교회의 권면과 오봉환목사(필라열
숙여 앞으로 교회 안에서 주어진 모든 일
뉴욕광명교회/ KPCH 증경 총회장)는 골
방교회/ KPCH 필라델피아노회 증경 노
들을
로새서 1장 25절의 말씀으로 "내가 교회
회장)의 축사가 있었으며 백영주장로는
직 및 권사취임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어 김치수목사(예루살램교회/대필라 델피아목사회증경회장)의 축도로 임직식
잘 감당하겠다”며 “권면의 말씀과 같이
을 마쳤다.
일꾼 된 것은" 이라는 제목으로 교회의 일꾼으로 선택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는 것이며 하나님의 일꾼으로 구 별되어 임직을 받고 취임하는 것은 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세상에 나가 이 루게 하는 복음전파와 전도에 동참하며 하나님의 종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 는 역할을 감당하며 교회의 필요한 도구 로써 그 사명을 잘 감당하여 성도와의 교 제와 교회 안에서 화평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또 하나님께 순종하는 부르심을 받은 일꾼으로 교회를 섬기며 목회자의 협력 자로써 모든일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하 였으며 교회 안에서는 문지기 역할로, 교 회 안팎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위하 여 방패의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하며 순종 하는 하나님의 종으로써 그 사명을 잘 감 당할 때 교회가 가정이 축복을 넘치게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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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중독"은 중독자들의 비참한 삶, 죽음, 그리고 그 가운데 구원받은 삶 들의 이야기를 담은 장편 다큐멘터 리 영화로 마약, 알코올, 도박, 게임 등 각종 중독에 젖어 있는 사람들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 는지를 깨닫게 하고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복음 안에서 회복된 과거의 중독자들의 삶을 통해서 개인과 가족 의 문제에 관한 해결방법을 찾도록 도움을 주는 영화로 이번 3월3일(월)부터 9일(주일) 까지 필라델피아지역 교 회 및 기관을 순회하면서 상영할 예정이다. 특별히 3월4일(화) 오후 7시부터 인터넷 복음방송 예배실에서 상영할 예정입니다 상영을 원하는 교회나 단체는 (215)782-3789 로 연락 바랍니다 영화 중독을 감독한 김상철목사는 ‘잊혀진 가방’ ‘중독’ 등을 감독 했으며 파이오니아 21 연구소장, KOsta국제 본부강사, (전)교회성장연구소 IT 미디어 사역 국장 등을 역임하였다 <예고편> http://www.youtube.com/watch?v=WytM4f7p9To <예고편 2> http://www.youtube.com/watch?v=cjbR-vVy3lU <감독 인터뷰 (매우 중요)> http://www.youtube.com/watch?v=T9CVenVuRVs <문화산책(중독- 매우 중요)> http://www.youtube.com/watch?v=FehMOzZvQEM <영어버전 유튜브.>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qSKt534tTD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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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까지 방송전파로 선교를" 하는 인터넷복
이번 대회는 필라델피아탁구협회 (회장=문선
음방송(이사장=손광선장로, 대표=김종환목사)
희) 주관으로 몽고메리교회(담임=최해근목사
은 개국 3주년을 맞아 탁구를 통한 교역자간의
3260 Morris Rd., Lansdale, PA 19446) 협찬으
친목과 대필라델피아 지역(필라델피아, 남부뉴저
로
주 관: 필라델피아 탁구협회(회장/문선희) 일 시: 2014년5월3일(토) 오후2시부터 개최예 정 장 소: 몽고메리교회 체육관(267-471-7777)
지, 델라웨어, 중앙 펜실페니아) 교회가 하나 되
아래와 같이 열린다.
3260 Morris Rd., Lansdaie, PA 19446
는 가교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제1회 인터넷복
대회명: 제1회 인터넷복음방송 후원 교회대항
문 의: (610) 905-6400 (215)307-7068
음방송 후원 교회 대항 친선 탁구대회”를 개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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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선 탁구대회 주 최: 인터넷복음방송(goodnewsusa.org)
접 수: pktta2012@gmail.com 방문 접수: 문선희 종합보험(첼튼햄 한아름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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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에▒산다-이상섭의▒배낭▒메고▒바람▒따라서 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이 자연과 자주 접 하는 편인 지금까지의 내 삶에 얼마나 있 었던가? 바위들의 대부분은 퇴적 작용에 의해 옆으로 층을 이루고 있으나 간혹 어떤 바 위들은 수직으로 일정하게 골을 파낸 것 과 같은 모습들도 볼 수 있었다. 가끔 눈에 띄는 것 중의 하나가 Utah Agave라는 이름을 가진 용설란 모양의 “이리 눈을 돌려도, 아! 약간 옆으로 눈
는 것이 아니었다.
고 산 위에 걸쳐있는 구름들도 분위기를
선인장인데, 다 자란 선인장이 자기 몸의
을 돌려도, 아! 저리 눈을 돌려도, 아! 뒤
산행은 North Kaibab Trail 을 타고 콜
한층 더 튕기면서 고개를 돌릴 때 마다
중앙 부분에서 3~4m 높이의 꼿꼿한 꽃
로 눈을 돌려도, 아! 그저 감탄의 탄식을
로라도 강까지 내려가는 코스로서 한국
사방 천지의 아름다운 모습이 가지각색
대를 벌쭉 뽑아놓고 꽃을 피운 다음에는
뜨겁게 쏟아낼 뿐이었다.” <2013년 9월
의 설악산 정도 높이를 거치면서 북아메
으로 눈을 황홀하게 만들고, 그저 입에서
누렇게 말라서 자신의 생을 마감한 채로
10일>
리카의 거의 모든 생태계 지역을 접하고,
나오는 것은 ‘아!’ 하는 기쁨에 겨워서 어
자연 속에 허물어져 있는 모습을 볼 때에
아침 일찍 5시30분에 산행을 시작하
산악 지대에서 사막 지대로 옮겨가고, 아
쩔 줄을 모르고 뱉어내는 탄식뿐 이었다.
는 뭔가 숙연한 기분이 들었다.
기 위해 4시30분에 일어나서 준비를 하
주 오랜 옛적 고대의 바다, 사막, 호수, 늪
깎아지른 바위, 옆으로 늘어진 바위, 웅
내려오는 도중 어느 산의 중턱에 설치된
였다. 이번 일정 중 오늘 산행이 가장 가
지대를 거치면서 우리의 발자욱 하나하
장한 바위, 작은 무너진 돌덩어리들, 바위
pump house를 볼 수 있었는데 Grand
슴이 설레기도 하고 긴장과 별 탈 없이
나마다 몇 만년의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
들 위 아래 경사진 곳 마다 초록의 새파
Canyon 지역에서 식수를 비롯하여 모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약간의 걱정이
는 느낌을 가질 수 있는 보고 중의 하나
람을 뽐내는 나무와 풀들이 바위와 조화
든 용도로 사용되는 물은 콜로라도 강으
교차되는 14 마일의 긴 거리에 5,761 피
라고 할 수 있었다.
를 이루면서 빚어내는 색과 경치는 말을
로부터 취수하여 정화한 뒤 펌프로 물을
잃게 만들었다.
끌어올려서 물을 필요로 하는 모든 장소
트 높이를 계속 내려오는 코스였는데 가
약 1마일 지점을 내려오니 비는 그쳤지
장 주요 관건은 마실 물이었다. 미리 준
만 여전히 비안개가 자욱해서 멋진 경치
‘그래, 지금 무슨 말이 필요하겠느냐! 이
로, canyon의 제일 높은 꼭대기 지역인
비한 아침을 카페 구석에서 간단히 먹고
를 보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더 내
리로 눈을 돌려도, 아! 약간 옆으로 눈을
North Rim, South Rim 지역 구석 구석
head lamp 를 켜고 산행을 시작하는데
려와서 Supai Tunnel 을 지날 때에는 다
돌려도, 아! 저리로 눈을 돌려도, 아! 뒤로
까지 파이프로 연결하여 물을 보내주고
비가 부슬부슬 내리면서 마음을 더욱 더
행히 비안개도 걷히고 날씨가 좋아지면
눈을 돌려도, 아! 그저 감탄의 탄식을 뜨
있음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무겁게 만들고 땅은 질퍽질퍽한데다가 노
서 발 아래 저 멀리 보이는 계곡을 따라
겁게 쏟아낼 뿐이었다. 오로지 내가 할 수
새 똥들과 범벅이 되어 여간 신경이 쓰이
다리와 등산로가 선명하게 눈에 들어오
있었던 것은! 내내 걸으면서 이러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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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하자 모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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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에▒산다-이상섭의▒배낭▒메고▒바람▒따라서
Ribbon Falls! 폭포 물이 떨어지는 바로
2년 전에 마라톤을 시작하여 지난 해에
게 불렀고 일정 중 유일하게 나와 개인적
점심은 가이드 2명이 배낭에 넣어서 갖
아래에 달걀 모양의 커다란 바위가 있는
풀코스 마라톤을 완주하신 엄청난 건강
으로 사진을 찍은 분이었다.
고 왔으나 치즈 등 에너지 공급이 농축
모양이 특이하고 물이 떨어지는 위 부분
과 에너지를 갖고 계신 분으로 발걸음이
폭포를 지나서는 Old Colorado River를
된 과일을 포함하여 다양하게 준비한 것
이 리본 모습으로 되어 있어서 ‘리본’ 이라
그렇게 가벼울 수가 없고 항상 제일 앞에
끼고 걷기 시작하면서 협곡이 나타나고
을 먹었는데 많은 정성을 들였고 무거운
는 이름을 받은 것 같은데 물이 떨어지는
서서 웃으시며 걸으시는 그 분의 건강이
좌우에 엄청나게 큰 바위들이 우뚝 서 있
짐을 메고 먼 길을 온 고마움을 느끼면서
달걀 모양의 바위를 버섯같은 모양의 이
부러웠다.
는 길을 한참 걸은 후에 오늘의 목적지인
맛있게 잘 먹은 후 지금까지 탈 없이 잘
끼들로 뒤덮어 있고 바위 속은 움막처럼
이번 trekking 을 떠나오기 1달 전에 돌
왔고 자연으로부터 무한한 감동을 받고
뻥 뚫려져 사람들이 드나들 수 있는 형태
아가신 어머님 생각이 나기도 하였지만
있는 곳에 감사드리면서 나머지 반의 여
가 매우 신기하였다.
그룹의 대장격으로 모든 사람들을 따뜻
모두들 잘 했고, 감격스러운지 서로 얼
일행 중에, 딸과 사위와 함께 온70세 아
하게 보살펴 주시는 마음에 내가 ‘Mam
싸안고hug을 하였으며 이틀 동안 묵을
주머니는 이탈리아에서 이민오신 분으로
my!’ 라고 부르기 시작하여 모두들 그렇
숙소로 향하였다.
서로 얼싸안아
정을 향해 발길을 내딛기 시작하여 Rib bon Falls에 도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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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antom Ranch 에 오후 4시경, 예정대 로 무사히 도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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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UMN
마음에 붓을 들다
이원광 / WON Institute
사랑! 인류의 역사상 이 사랑이라는 것을 빼놓고 생각
하자면, 진정한 사랑은 바로 감사함을 아는 것이라고 말
을 할 수 있을까요? 이 사랑이라는 감정은 동물과 극히
하고 싶습니다. 이 감사와 은혜를 알면 알수록 이 사랑
달라지는 인간의 뇌에 상당 부분을 차지하게 되는 번연
에 대한 개념은 극명하게 달라집니다. 많은 현대인의 사
계는 감정과 직관과 사랑을, 신피질은 논리와 이성과 언
랑은 무엇을 상대로 부터 충족시키고 얻으려 하는 것을
어를 관장하며, 이 신피질과 번연계가 이성과 감정사이
시점으로 시작되기도 합니다. 결혼의 조건 또한 경제적,
를 왔다 갔다 한다고 합니다.
사회적 지위에 따라 그 안정감이 사랑의 감정을 대체하
따라서 뇌와 가슴의 거리가 세상에서 제일 멀고도 가
기도 합니다. 눈이 쌓인 날에 쨍쨍하게 비추어 주는 태
깝다고 하는 게 이 신피질과 번연계의 관계입니다. 이 번
양에 대한 감사, 나를 낳아주고 길러주신 부모님에 대한
연계에서 감정의 대부분을 관장하고, 사랑을 느낄 때 인
감사, 우리 주변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 법과 질서에 대
간의 뇌는 도파민과 페틸에틸아민이라는 호르몬이 분
한 감사함을 느껴갈수록, 뇌의 작용을 뛰어넘은 사랑의
비가 됩니다.
힘이 나오게 됩니다. 이 사랑의 힘은 작은 것에 만족하
술을 먹을 때 일정량 이상을 마시게 되면 술이 술을 먹
고 감사할 줄 알며, 이 감사함을 느끼면 느낄수록 그것
는다 라고 하듯이, 이 사랑의 호르몬도 초기에 강하게
에 대한 경외심과 그 감사함에 대해 보답하려는 마음이
발렌타인데이의 근원은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의 유례
나왔다가 약 3개월 정도가 지나면 더이상 분출이 되어
생기고, 그 마음은 나의 마음의 확장, 내 인생의 그릇을
는 3세기경(269년) 로마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
도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스갯소리로, 소설가
확대시켜주는 풍족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시 결혼은 황제의 허락하에 할 수 있었는데 발렌타인은
이외수 씨가 “우리 부부는 전우애로 산다’라는 말을 했
이러한 삶의 여유를 우리가 맛보게 된다면, 내 주위에
서로 사랑하는 젊은이들을 황제의 허락없이 결혼을 시
고, 어떤 부부에게 딸이 “엄마 아빠는 왜 뽀뽀를 안해?”
는 늘 사람이 많아서 나로 인해 넘치는 사랑의 에너지
켜준 죄로 순교한 사제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그가 순교
라고 묻자, 아버지가 “식구들끼리는 절대 그런 거 하는
를 받아가기 위해 늘 서로 도움이 되는 인연이 만들어
한 뒤 이날을 축일로 정하고 해마다 이 날 애인끼리 사
거 아니다!”라는 재밌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집니다.
발렌타인데이가 눈과 함께 또 정월대보름과 함께 무사 히 지나갔습니다.
랑의 선물이나 연애편지를 주고받는 풍습이 생겼다고
하지만, 이 사랑이라는 것을 우리가 이렇게 호르몬의
‘발렌타인데이’가 상업화 되어 왕창 큰 선물을 ‘바란다
합니다. 특히 이날은 여자가 평소 좋아했던 남자에게 사
작용, 감정의 일부라고 정의 내리기에는 우리 인류는 너
는 데이’가 되어버린 이 시대에 진정으로 상대가 바라는
랑을 고백하는 것이 허락되는 날로 사랑을 전하는 매개
무나 많은 부분을 지배당해 와서 억울해서 인정하기가
것을 지켜봐주고 알아차려 주고 헤아려 줘서 진정한 사
체로 초콜릿이 이용되는데 그것은 초콜렛의 달콤함 때
힘드시죠? 감정적인 사랑, 그리고 지고지순한 사랑, 그리
랑을 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남사스럽지만, 사랑
문이라고 하네요.
고 또 거룩하거나 숭고한 모든 사랑을 다 포함해서 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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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 U MN
결혼 상담
서헬렌 / 뉴저지 결혼 상담소장 작은 박스 그 물 속에 갇혀 나를 멍하니
목소리가 떨리고 있었다. 어떤 대답을 듣
쳐다보고 있고 집에는 이미 3마리의 고양
게될 지 순간이 두려워 애써 침착한 채 서
이 가족이 있어 더 이상 집으로 데려갈 수
있는데 잠시 기다리고 한다.
없는 입장이 무엇보다도 힘들었다. 다 큰
다시 확인차 뒤를 따라가니 방안 가득
고양이 더구나 인물도 없고 오죽하면 나
고양이들로 가득하며 어린새끼들은 쇠창
2011년도 가장 무더운 여름날, 그 날도
는 막 뒷덜미를 잡혀 어두운 창고 속으로
중에 딸아이의 표현을 빌리자면 실험실에
살 사이로 손을 내밀어 애절하게 자기를
양로원에 계시는 98세 어머니를 위해 좋
데려가는 찰나였다. 나무 그늘밑 잔디밭
서 도망나온 고양이 같다고 했다.
데려가기 원하고 있었다.
아하시는 버섯소고기, 배추무침, 과일 등
에 데려가 가져간 물과 소고기를 잘게 부
눈은 바세도시병 환자(눈이 튀어나옴)에
누가 저들을 집으로 데려가면 얼마나 고
을 들고 양로원 문앞에 도착하니 왕복 한
수어 먹이니 제대로 먹지 못하고 쾍쾍거
다 털은 군데군데 빠져 있었으며 회색에
마운 일인가? 나라를 살리지는 못할망정
시간 양로원 정문 앞 회전유리문 앞에 사
린다. 오래동안 먹지 못하다가 목에 걸리
다 까만 줄 무늬의 거무튀튀한 무표정의
세상에 태어나 생명이 있는 동물 우리에
람들이 웅성웅성하며 어떤 외국 여자분
는 것 같아 다시 물을 먹이고 있는 순간
저 고양이를...
게 행복을 줄 수 있는 저들을 구해줄 순
은 잔뜩 화가 난 표정으로 가리킨 곳에
저 멀리 모퉁이를 돌아오는 좀 특이한 차
는 뜻밖에도 고양이 한마리가 회색에 검
가 오고 있었다.
하지만 나에게는 인물따윈 아무 상관이
없을까?
없이 한없이 가엾고 불쌍하기만 했다. 불
드디어 다시 5일만에 만나다. 아무도 데
은 줄무늬 데모를 하듯이 의젓하게 유리
순간 우리 앞에 갑자기 차가 서고 동시
과 짧은 시간이지만 마치 키우든 어린 아
려갈 것 같지 않아 제일 구석자리 밑에 힘
문 앞 발판위에 낮아 전혀 사람들을 의식
에 유니폼을 입은 외국 여자분이 양로원
이를 빼앗긴 허탈한 기분에다 다시는 만
없이 축 늘어져 있었다. 나를 보는 순간
하지 않은 채 떡하니 앉아 있었다. 더구나
에서 신고가 들어와 빨리 고양이를 데려
날 수 없는 한 생명을 눈앞에서 보낼 수밖
그 회색고양이는 정확하게 나를 기억하고
회전문이 돌아가면 고개를 사람처럼 이리
가야 한다고 한다.
에 없었던 죄책감이 하루하루 잠을 잘 수
있었다.
저리 돌려 분명 누군가 찾고 있었다. 이 기
갑자기 너무나 당황스러워 그 여자분의
이한 광경은 아마도 집에서 키우던 고양이
팔에 매달려 그러면 이 고양이 가는 곳
어느덧 5일째 되던 날, 동물 좋아하는 친
을 일으키고 있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를 어쩔 수 없이 버리고 양로원에 입주하
은 어디이며 가서는 어떻게 되느냐고 물으
구한데 전화하니 당장 데리러 가자고 한
식음전폐, 계속 누워 있었다 한다. 애니
지 않았나 생각한다. (보이 수술했음) 보통
니 잠시 머뭇하더니 7일동안만 보호하다
다. 친구의 용기에 마음을 굳히니 한시가
멀센터에서 입양료 광견병 주사 4대 130
길고양이는 사람만 보면 도망치기 바쁘다.
가 아무도 입양하지 않으며 주사를 놓는
마음이 급해진다. (혹 주사를)?
불을 지불했다. 그 순간 하나님 감사합니
배가 고플테니 어머니를 위해 가져간 소
다고 한다. (생략) 처음 들은 얘기는 아니
그때는 신호등도 경찰차나 앰뷸런스처럼
다. 살아서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시고 나
고기반찬과 물을 들고 어머니는 안중에
지만 눈앞에서 아무런 예고없이 당한 일
그냥 지나가고 싶었다. 드디어 도착 5일 전
를 알아볼 수 있게 해주셔서 더욱 감사합
없고 오로지 고양이 생각밖에 없었다.
이라 명함 한장을 받아들고 서있는 나에
양로원에서 데려온 고양이를 입양하러 왔
니다.
게 그 회색 고양이는 그 불별더위에 아주
으며 지금 보호하고 있느냐고 묻고 있는
급히 로비에 내려오니 그 불쌍한 고양이
130 주간필라 Feb 28.2014-Mar 6.2014
가 없었다.
신기하게도 눈빛이 움직이며 무거운 몸
뉴저지에서 서헬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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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박진희 / 샬롯 제일장로교회 집사
살랑살랑 부는 바람이 멀지 않은 봄 소식 입니다. 지난 주를 비교하며 변덕스런 날씨라고들 하지만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이런저런 모양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기 위 한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많은 사람이 기다리는 봄이란 녀석이 말 입니다. 우리 모두도 각기 다른 방법으로, 다른 모 습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느끼며 삽니다. 만 약에 모두 같은 모습으로 살아간다면 그 또
이 어른싸움으로 번지는 일이 종종 있습니
다. 그런 말을 처음들은 아이는 엄마에게
다.
OO가 무슨 말이야 하고 물었고 기가 막히
세 아들만 키우면서 나만의 노하우는 아
다며 그 아이를 엄마가 야단을 쳤는데 유학
이들 일엔 참견을 안 하는 것입니다. 특히
파 아이는 내가 무슨 잘못을 한 거냐며 억
교회 안에서 그런 일이 있으면 참으로 난
울해하고 선생님이 중재에 나섰지만, 소용
처합니다.
이 없게 되어 얼굴을 붉히며 헤어졌다는 말
우리집 아이들은 교회 안에서 엄마, 아버 지는 찾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는 우리집 만에 룰이 있어 아이들이 친구들간에 문제
리 목장 식구였습니다. 마음이 무겁더라구요. 이 일을 어찌 처리 해야 할까 하고 기도하며 하루를 보냈습니
도 지들끼리 해결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목장식구들 간에 아이들이
다.
싸움이 붙었습니다. 같은 학년이기는 하지
다음날, 이 곳에서 태어난 아이 엄마는 자
나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만,한 아이는 이곳에서 태어난 아이고 또 다
란 환경이 너무 달라서 이야기 안 통한다며
남의 잘못만 탓하며, 원망하며 사는 것은
른 녀석은 엄마가 교환 학생으로 2년을 이
억울하다고 전화가 와 나름 이해를 시키려
곳에서 머무는 아이입니다.
노력하였고, 진심이 통해 없었던 일로 하기
한 이치에 맞지 않을 듯 합니다.
아닌지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아이들 싸움
물론 아빠는 한국에 계시구요. 두 가정 다 교회에 온지 얼마 되지 않는 가
로 했습니다. 유학파 엄마는 자기 아이가 잘잘못을 확실 히 따지는 아이라 그런 일이 난 것 같다며
정이기도 합니다. 사건의 발단은 예배가 끝나
오히려 신경쓰게 해서 죄송하다고 이야기를
고 놀이터에서 공을 주고 받으
해주어 얼마나 감사한지 주일 저녁에 목장
며 놀다가 공을 일부러 세게 던
예배인데 이번 일로 참석을 안 하는 가정이
졌다며 발을 밟고 도망가는 아이 에게 유학파 아이가 욕을 한 겁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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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전해 들었습니다. 알고 보니 두 아이가 우
없기를 기도합니다. 박진희 jinhejang@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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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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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ALTH
식사 전, 하루 6분 운동으로 만드는 기적
이 세상 누군들 ‘쭉쭉빵빵’ 멋진 몸을 만
들고 싶지 않을까. 활력 넘치는 생활을 위 해, 건강한 신체를 위해, 자신감과 만족 을 위해….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날씬하 고 예쁜 몸을 만들고자 하는 목표는 누 구나 한번쯤 가져봤을 것이다. 다만 따로 운동할 시간을 갖기 힘들고, 또 효과적으 로 운동하는 법이 무엇인지 잘 모르기에
도, 이것저것 사전 준비를 할 것도 없다.
이 된다면, 당장 싱크대로 뛰어가 고무장
문제가 되는 것이다.
집에서, 회사에서, 주변에 놓여 있던 도구
갑을 갖고 올 것. 고무장갑은 이제 더 이
따스한 봄바람이 ‘살랑’ 하고 불어오는 5
를 활용해 즉시 실행할 수 있는 운동들이
상 설거지할 때만 쓰는 물건이 아니다. 힘
월, 겨우내 미뤄뒀던 몸매 관리에 대한 조
다. 저녁식사 전, 동작당 2분씩 단 6분 투
을 주어 늘여도 끊어지지 않는 탄성을 지
바심이 고개를 든다. 짧고 가벼워진 옷을
자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닌 고무장갑은 덤벨보다 훌륭한 최고의
입을 날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 늦 지 않았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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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도구. 고무장갑을 이용해 예쁜 팔 라 인을 만드는 법을 제안한다.
한 활용해 멋진 몸을 만들고 싶다면 오늘
고무장갑으로 탄탄한 팔 만들기
부터 당장 아래의 운동법을 따라 해보자.
울 앞에 서보자. 축 늘어진 살 때문에 옷
일부러 시간을 내어 바깥으로 나갈 필요
맵시도 나지 않고 인상이 둔해 보여 고민
2minutes! 고무장갑 늘이며 점프
지금 어깨와 팔이 드러난 옷을 입고 거 1 팔을 등 뒤로 돌려 연결한 고무장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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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ALTH
1 고무장갑의 양쪽 손가락 부분을 꽉 묶 의 양끝을 잡는다. 고무장갑을 엉덩이에
온다. 이때 점프 동작에서 호흡을 내뱉을
걸치고 양팔을 어깨너비로 벌린다. 2 양
것.
발을 모은 채로 점프하며 고무장갑을 양 옆으로 최대한 늘였다가 제자리로 돌아
2minutes! 고무장갑 펀치
어 서로 연결한 다음 양손에 단단히 말아
의자로 체지방 감량하기
많은 이들이 전신 유산소운동으로 선택
쥔다. 양발을 모으고 서서 가슴 쪽으로
하는 자전거 타기를 날씨와 상관없이 실
양손을 모은다. 2 왼쪽 무릎을 살짝 구부
내에서 언제든 해볼 수 있다. 바로 의자
리며 오른쪽 다리는 옆으로 밀어준다. 몸 통을 왼쪽으로 함께 돌리면서 오른팔을 펀치하듯 쭉 뻗었다가 제자리로 돌아온 다. 3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실시한다. 양쪽을 번갈아가며 반복한다. 2minutes! 고무장갑 위로 늘이기
1 양손으로 고무장갑 양끝을 잡고 어깨
뒤로 넘긴다. 왼손이 머리 뒤쪽, 오른손이 허리 뒤쪽에 위치하도록 한다. 2 양발을 모으고 의자에 앉는 것처럼 무릎을 구부 린다. 3 일어서면서 고무장갑을 위로 최대 한 늘였다가 제자리로 돌아온다. 팔을 바 꿔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실시한다. 양 쪽을 번갈아가며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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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 말이다. 자전거 타기 동작을 응용 한 의자 운동법은 집이나 회사에서 쉽게 실천해볼 수 있고, 체지방 감량은 물론 상체와 하체의 근육을 단련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2minutes! 의자 짚고 제자리 달리기
1 양손으로 의자의 양끝을 잡고 다리를
2minutes! 의자 자전거
1 의자에 걸터앉아 양손으로 의자를 잡
뻗어 엎드린 자세를 취한다. 2 왼쪽 무릎
되도록 할 것. 2 복부에 힘을 주면서 양
는 것만으로도 헬스클럽에서 근력운동
고 무릎을 직각이 되도록 들어 올린 상태
을 가슴 쪽으로 힘껏 당겼다가 제자리로
무릎을 동시에 가슴 쪽으로 당겼다가 내
을 하는 것만큼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에서 복부 근육을 긴장시키며 오른쪽 다
돌아온다. 이때 상체로 몸을 지탱할 것. 3
린다. 다리를 내릴 때는 발이 바닥에 닿
것. 특히 타월 운동은 복부를 긴장시켜
리를 들어올린다. 2 발꿈치를 안으로 말
오른쪽 무릎을 가슴 쪽으로 힘껏 당겼다
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뱃살을 빼고, 허리와 등 라인을 다듬어
아준다는 느낌으로 원을 그린다. 오른쪽
가 제자리로 돌아온다. 양쪽을 번갈아가
다리가 제자리로 돌아옴과 동시에 왼쪽
며 반복한다.
타월로 전신운동하기
작에서는 타월뿐 아니라 손걸레를 사용
2minutes! 의자 니업
는 타월을 이용하면 효과적으로 전신운
수 있다.
1 의자 끝에 걸터앉아 양손으로 의자 양
동을 할 수 있다. 방 안에서 타월과 자신
옆을 잡는다. 이때 반드시 무릎이 직각이
의 체중을 활용한 이 동작들을 따라 하
아침, 저녁으로 세안 시 매일 사용하
다리를 들어 올려 원을 그린다. 3 양쪽을 번갈아 자전거를 타듯 다리를 굴리는 동 작을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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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끈한 뒤태를 만들기에 좋다. 세 번째 동 하면 청소와 운동 일석이조 효과를 노릴
2minutes! 타월 잡고 무릎 당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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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ALTH
1 다리는 어깨너비로 벌리고 몸을 곧게
3 다리를 바꿔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세워 선다. 타월을 머리 뒤에 대고 양손
실시한다. 양쪽을 번갈아가며 반복한다.
으로 끝을 팽팽하게 잡는다. 2 오른쪽 무 릎을 구부려 들어 올리면서 배에 힘을 주 고 상체를 숙였다가 제자리로 돌아온다.
2minutes! 허리 굽혔다 일어나기
1 다리를 어깨너비보다 넓게 벌리고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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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양손으로 타월 끝을 당겨 어깨너비
로 구부려 곧게 펴고, 그 상태 그대로 양
보다 조금 넓게 잡는다. 2 허리를 직각으
팔을 아래로 쭉 뻗는다. 3 상체를 일으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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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ALTH 며 양손을 모은다. 4 타월을 양옆으로 탁 치듯 뻗
1 양발을 모으고 서서 오른손은 휴대폰을 쥐
었다가 제자리로 돌아온다. ①, ②, ③, ④의 전체
고 왼손은 허리에 올린다. 2 왼쪽 무릎을 구부리
동작을 시간 내에 반복한다.
면서 팔을 내리고 오른쪽 다리는 뒤로 쭉 뻗는 다. 3·4 구부린 다리 사이로 휴대폰을 건네서 왼
2minutes! 상체 스트레칭에 효과적인 걸레
손으로 받아든다. 이때 허벅지에 긴장을 유지할
1 타월을 오른손에 감아쥐고 무릎을 굽혀 엎
대폰 쥔 손을 바꿔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실
질
것. 오른쪽 다리를 당겨 제자리로 돌아온다. 휴
드린다. 이때 양 무릎은 어깨너비로 벌리고 등은
시한다. 양쪽을 번갈아가며 반복한다.
곧게 편다. 2 타월을 감아 쥔 오른손을 왼쪽 방향 으로 밀며 팔을 쭉 뻗는다. 3 팔을 몸 쪽으로 당 겼다가 정면으로 밀며 쭉 뻗는다. 4 이번에는 팔
2minutes! 다리 뻗어 휴대폰 받기
1 양발을 넓게 벌리고 서서 오른손은 휴대폰을
을 몸 쪽으로 당겼다가 오른쪽으로 밀며 뻗었다
쥐고 왼손은 허리에 올린다. 2 왼쪽 무릎을 굽
가 제자리로 돌아온다. 타월 감는 팔을 바꿔 반
히면서 오른쪽 다리는 옆으로 쭉 편다. 3·4 구부
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실시한다. 양쪽을 번갈아
린 다리 사이로 휴대폰을 건네 왼손으로 받아든
가며 반복한다.
다. 다리 근육을 늘여주어 탄력 있는 다리 라인 을 만드는 동작이다. 휴대폰 쥔 손을 바꿔 반대
휴대폰으로 쭉 뻗은 다리 만들기
현대인들이 일상생활을 해나가는 데 가장 중요
쪽도 같은 방법으로 실시한다. 양쪽을 번갈아가 며 반복한다.
한 물건이 된 휴대폰. 친구와 통화하랴, 가족에게 메시지 보내랴, 인터넷 검색하랴, 게임하랴, 한시 도 손에서 휴대폰을 놓지 않는 당신에게 가장 적
2minutes! 전화하며 다리 들어 올리기
1 양발을 넓게 벌리고 서서 오른손은 휴대폰을
합한 휴대폰 이용 운동법을 제안한다. 그동안 바
쥐고 왼손은 허리에 올린다. 2 휴대폰을 귀에 갖
쁘고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운동할 엄두를 내지
다 댄 채 오른쪽 무릎을 옆으로 힘껏 들어 올렸
못했다면 손에 쥔 휴대폰과 함께 다리를 스트레
다가 제자리로 돌아온다. 이때 복부와 옆구리를
칭해 늘씬하고 여성스러운 라인을 완성해보자.
최대한 자극할 것. 3 휴대폰 쥔 손을 바꿔 반대 쪽도 같은 방법으로 실시한다. 양쪽을 번갈아가
2minutes! 휴대폰 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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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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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ALTH
안젤리나 졸리는 달랐다. 다른 스타들이 탄탄하고 볼 륨 있는 몸매로 섹시함을 주 무기로 내세울 때 그녀는
섹시 아이콘, 유방절제술을 결심하다
지난 5월 14일 뉴욕타임스는 안젤리나 졸리가 유방절
여전사로 변했다. 영화 ‘툼레이더’, ‘솔트’, ‘원티드’ 등 어느
제술을 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기고문을 실었다. 무엇보
역할 하나 평범하지 않았다. 그녀의 삶도 영화와 닮아
다 놀라운 것은 치료 차원이 아닌 ‘예방’ 차원에서 유방
있다.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부모에게 의지하거나
절제술을 받았다는 것이다.
세상의 정해진 공식을 따르지 않았다.
그녀의 기고문은 ‘나의 어머니는 10년간 암과 싸우다
1996년 배우 조니 리 밀러와 결혼해 3년 만에 이혼했
56세에 세상을 떠났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된다. 졸리의
의 눈을 보고 졸리는 가족의 행복을 지키기로 결심했다.
고, 이어 20세 연상의 배우 빌리 밥 손튼과는 서로의 이
어머니인 배우 마르셀린 버트란드는 난소암으로 투병하
그것도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말이다.
름을 문신으로 새기는 등 열렬한 사랑을 했으나 2003
다 지난 2007년 1월 사망했다. 첫 손자를 안아보기 위
지난 2월 그녀는 유방절제술을 받았다. 이로써 유방암
년 갈라섰다. 2005년에는 브래드 피트와 영화 ‘미스터
해 오랫동안 버텼지만 결국 바람을 이루지 못했던 것. 하
발병 확률은 87%에서 5% 이하로 떨어졌다. 수술 후 그
앤 미세스 스미스’에 동반 출연하며 세기의 스캔들을 불
지만 안타까움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졸리에게서
녀는 “이제 내 아이들에게 유방암으로 엄마를 잃을지
러온 그녀였다.
유방암과 난소암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유방암 유전
모른다는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할 수 있다”라며
7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이들에겐 입양과 출산을 통해
자 BRCA1의 돌연변이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는 곧 70
“수술 결과에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라고 자신의 상황
얻은 여섯 명의 자녀 매덕스, 팍스, 자하라, 샤일로, 녹스,
세까지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87%, 난소암에 걸릴 확률
을 언급했다. 아울러 “내 수술 자국이 아이들을 불편하
비비안이 있다. 모든 것을 직접 경험하고, 스스로 답을
이 63%로 추정된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게 할 수도 있었지만 아이들은 아무렇지 않아 한다. 나
찾는 안젤리나 졸리. 이제, 그녀는 암까지 통제하려고 한 다. 말 그대로 운명을 개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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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이들이 그녀에게 “엄마도 할머니처럼 암에
는 사랑하는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다면 그 어떤 일도
걸릴 수 있나요?”라고 물었다고 한다. 겁에 질린 아이들
할 것이다. 난 나의 여성성을 잃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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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ALTH 라고 전했다. 조만간 졸리는 이 모든 과정을 곁에서 지켜
3~5주 후에 유방재건술을 실시하지만 졸리는 2차 수술
본 브래드 피트와 미뤄두었던 결혼식을 치를 거라는 소
에서 임시 필러를 넣었다가 9주 후 보형물을 넣는 재건
식도 들려온다.
수술을 받았다.
한국은 30, 40대 유방암 환자 많아
미국 여성에게 가장 위협적인 암인 유방암. 8명 중에 1
명이 걸릴 정도로 높은 빈도다. 우리나라에서도 유방암
백 병원장은 “환자가 원한다면 유방절제술 이후에 재
발병률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자궁암이나 위암에 이어
유전자 BRCA1은 무엇?
건술을 실시한다. 요즘에는 (절제술과) 동시에 진행하기
세 번째로 흔한 암이다. 우리나라 여성의 유방암 발병에
BRCA1 혹은 BRCA2 유전자에 의한 유방암 발병률은
도 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암이 림프절에 퍼진 경우
서 특이한 것은 50대에서 자주 발병하는 서구와 달리
전체 유방암 발병률의 5~10%에 불과하지만, 이 유전자
에는 2, 3년 후에 가슴을 재건하는 게 더 안전하다고 덧
30대와 40대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발병한다는 사실이
의 돌연변이를 가진 여성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은 85%
붙였다.
다. 원인은 여성의 활발한 사회 진출로 인한 늦은 출산과
에 이른다. BRCA1의 돌연변이가 있으면 보통 50세 이전
유방재건술은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인공 보형물
짧은 모유 수유 기간, 과도한 스트레스로 추정되고 있다.
에 60%에서, 70세까지 85%에서 유방암이 발생하며, 70
을 삽입하는 방법과 자가 조직을 이식하는 방법이다. 인
유방암은 여성호르몬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항호르몬
세까지 65%에서 난소암도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
공 보형물 삽입술은 비교적 수술이 간단하고 다른 신
제를 섭취하면 유방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백남선 이화여대 여성암병원장은 “45세 미만의 유방암
체 부위에 흉터가 남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수
주기적인 검사로 초기에 암세포를 발견하면 비교적 안전
환자의 30%는 유전자 돌연변이 때문에 수술을 받는다.
술 후 가슴이 딱딱해지는 등의 부작용이 생길 우려가
하게 암세포 제거 수술을 할 수 있다. 유방암은 조기 발
45세 전에 유방암에 걸리지 않더라도 세월이 흐를수록
있고, 절제술을 할 때 신경이 함께 잘리기 때문에 바로
견시 완치율은 95% 이상이다. 유방암은 증상이 없기 때
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라고 전했다. 유방암을 이
보형물이 들어오면 이질감을 느낄 수 있다. 요즘은 자가
문에 수시로 자가 진단을 하는 것이 좋다.
야기할 때 가족력을 강조하는 이유도 유전적 요인으로
조직 이식법을 선호한다. 이 방법은 가슴 모양을 자연스
가정의학과 전문의 여에스더 박사는 “생리가 끝난 직후
걸릴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럽게 만들 수 있고 한 번 수술로 평생 가며, 동시에 복
에는 유방의 크기가 조금 줄어드는데, 이때가 자가 진단
졸리의 고백은 많은 여성들에게 용기를 주고 있다.
부 등에 있는 불필요한 지방을 제거하는 효과까지 있다.
을 하기 좋은 시기다. 우선, 큰 거울 앞에서 상의를 탈의
CNN 여성 앵커인 조라이다 샘벌린은 자신도 예방 차
한국에서도 유방암 유전자 검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
하고 자신의 가슴을 주의 깊게 관찰한다. 혹시 움푹 들
원에서 유방절제술을 받을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히기
고 있다. 유방암 유전자 검사는 일부 종합병원에서 받을
어간 부분이 있다면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다. 가슴속의
도 했다. 하지만 의료계는 유방암 발병 유전자를 가지고
수 있다. 혈액검사만 하면 결과를 알 수 있으며 검사 비
나쁜 조직이 다른 조직을 끌어들여서 파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졸리처럼 유방절제술을 할 필요는 없다고
용은 1백만원 선. 졸리의 경우 3천 달러의 비용이 들었
있기 때문이다”라며 한 달에 한 번 정도 자가 진단을 해
말한다. 미국에서도 BRCA1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진 여
다고 보도됐다. 백 원장은 “한국에서도 유방암 유전자
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성 중 예방적 차원에서 유방절제술을 받는 비율은 30%
검사가 가능하지만 아직은 가격이 높고 심리적인 거부
이외에 습진이 수개월 동안 지속되거나 귤껍질처럼 울
정도로 알려졌다.
감도 있다. 때문에 가족력이 있음에도 많은 여성들이 유
퉁불퉁한 부위가 있는 것도 유방암의 신호가 될 수 있
전자 검사를 받고 있지 않다”라고 전했다.
다. 전문가들은 35세가 넘으면 2년에 한 번씩, 40세 이상
졸리는 8시간에 걸쳐 유두를 비롯한 피부는 그대로 살 리고 정상 유방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보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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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터는 매년 유방암 검진을 받으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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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ALTH 로 부부가 함께 배려하며 정자 건강을 개 선하거나 난소 기능을 보강하면 임신 성 공률을 훨씬 높일 수 있다. 임신 가능성을 높여주는 생활습관
충분한 수면과 운동-호르몬 생성에 가
장 중요한 부분은 규칙적인 수면이다. 가 급적 규칙적으로 하루 평균 7~8시간 취 둘째 난임의 대표적인 원인
점을 맞춰 치료한다. 생리가 없으면 생리
침하고 야근이나 밤샘을 자제하도록 한
둘째 난임 부부들은 고령 임신인 경우가
를 유도하기 위해 여성호르몬을 투여하
다. 또 건강한 임신의 가능성을 가장 크
많다. 여성은 35세를 넘어서면 난소가 노
고, 배란이 안 되면 배란을 유도하기 위해
둘째 임신을 계획하고 피임 을 중단한
게 높여주는 요소는 적당한 유산소운동
화되고 난자의 질이 떨어지면서 임신 확
난소를 자극하고 독촉하는 방법을 사용
지 1년이 지났는데도 임신이 되지 않으면
이다. 강도가 센 운동으로 에너지를 분출
률이 낮아진다. 나이가 들면 자궁근종이
한다. 한방에서는 다낭성난소증후군 증
병원에 마련된 난임클리닉을 찾아가보는
하고 나면 임신 성공률이 떨어질 수도 있
나 자궁내막증, 자궁내막용종 같은 부인
상보다는 원인이 되는 난소 기능 저하를
것이 좋다. 먼저 혈액 검사, 호르몬 검사,
으므로 주의한다. 평소 자신의 신체 상태
과 질환이 잘 생기는 것도 원인이다. 또 첫
개선해 스스로 생리와 배란을 원활하게
초음파, 자궁난관조영술 등으로 난임 검
에 적합한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째 때 산후 조리가 여의치 않아 감염 등
유도하는 치료법을 쓰고 있다.
사를 한다. 그리고 결과에 따라 단계별로
데, 부부가 함께해야 더 큰 효과가 있다.
치료에 임한다. 일반적으로 배란유도제
흡연과 음주는 임신의 적-건강한 임신
를 이용하는 것이 첫 번째이고, 그 다음
을 원한다면 부부 모두 술과 담배를 끊
최근 한방에서는 자연임신 능력 보강이
은 인위적으로 난자를 배란시키고 남성
어야 한다. 알코올과 니코틴은 난소와 정
란장애로 임신 확률이 떨어지는데 무리
라는 전통적인 효능에 만족하지 않고 원
정액을 채취해 자궁에 넣어주는 인공수
자 기능을 감퇴시켜 임신 가능성을 떨어
한 다이어트도 마찬가지다. 남성도 나이
인에 따라 특화된 한약 처방을 개발해 인
정이다. 그래도 성공하지 못했다면 시험
뜨린다.
가 들면 정액 양이나 정자 수가 줄어 임
공수정이나 시험관아기시술 전에 복용해
관아기시술을 받는다.
신 확률이 떨어지는데 특히 담배, 과음,
임신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인공수정, 시
비만 등이 문제가 된다. 고혈압, 동맥경화,
험관아기시술 전 한방치료는 과배란 자
당뇨병 같은 성인병이나 정계정맥류가 원
극에 대한 난소 반응을 좋게 해 수정과
남성에게도 난임이 있다
정자 수나 활동성의 감소로 인한 정자
요소다. 임신을 위해 여성에게 중요한 영
인이 되기도 한다.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
착상 확률을 높여준다. 배아 이식 후에는
생성의 이상이나 정자 이송로의 폐쇄, 발
양소로는 엽산, 비타민, 칼슘, 미네랄 등
스 또한 임신을 어렵게 만든다.
‘착상탕’을 사용한다. 습관성유산 여성에
기 장애로 여성의 질내 사정이 안 되는 경
이 있으며 남성은 비타민과 아연 섭취를
서 자궁의 힘을 보강하고 착상 환경을 개
우 난임이 된다. 첫째 아이 난임과 마찬가
권장한다.
선해 유산을 예방한다. 임신이 된 후에는
지로 둘째 아이 난임의 남녀 원인은 반반
필요하다면 보충제·보양제 섭취-임신과
‘안태약’을 사용한다. 한편 요즘은 한의원
이다. 남녀 모두 나이가 들면 생식 능력이
관련해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엽산은 최
에서도 임신 육아 관련 진단에는 정부 지
약해지기 때문. 다만 여성은 난소 노화가
소 임신 1개월 전부터 부부가 함께 섭취
원 고운맘 카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급속하게 진행되고 자궁 난소 질환 등으
해야 효과적이다. 자궁의 혈류를 좋게 하
로 난임의 원인이 다양하다. 특히 둘째 난
는 보약도 임신 계획 전, 난임 치료 전에
임은 난임의 원인을 찾기 수월한 편이므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으로 자궁, 난관에 상처나 유착이 생겨도 임신이 힘들어진다. 이외에도 체중이 너 무 늘면 여성호르몬 밸런스가 깨져서 배
둘째 난임의 가장 큰 적, 다낭성난소 증후군
다낭성난소증후군이란 난소 기능 저하
로 여성호르몬이 부족해져 생리가 불규
한방 난임 치료
칙해지고 배란장애가 잘 생기는 대표적 인 여성 질환이다. 양방에서는 증상에 초
양방 난임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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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식단-음식은 되도록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게 먹는 것이 좋다. 비단 임신 뿐 아니라 건강한 식습관에서도 중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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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ALTH
못하게 주의를 줘야 한다. ⑤ 인내심을 길러줘라
아이가 동생을 질투하면 그 감정을 꾸
밈없이 이야기하도록 유도하라. 어린아 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말로 잘 설명하지 가사와 육아는 나눌수록 행복하다
한다. 하지만 이내 동생이 자신에게 득보
못하는데, 그럴 때 “너보다 동생이 더 관
출산 후 여성들의 90%가 극도의 스트레
다 해가 되는 존재라고 느끼게 된다. 무엇
심을 받아서 화가 나니?”라는 식의 질문
스를 호소한다고 한다. 그중 가장 큰 요인
보다 동생이 잠시 왔다가 사라지는 존재
을 던지고 그 감정을 그림으로 그리게 해
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불공평한 가사 분
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뒤에는 더욱 좌
라. 아이가 퇴행 행동을 보이더라도 “나
담. 경제적 어려움은 그 다음이다. 한 연구
절하게 된다. 그래서 분노하고, 울고, 짜증
이가 몇 살인데 그러니!”라고 혼내기보다
결과에 따르면 아이가 태어남과 동시에 설
을 내고, 질투를 하고 급기야 때리기도 한
하고 자신은 아이를 돌보는 데 필요한 존
는 둘째가 절대로 할 수 없는, ‘형’, ‘언니’
거지 2배, 세탁 4~5배, 쇼핑 3배, 식사 준
다. 어떤 아이들은 다시 아기가 되려고 한
재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기 때
만이 할 수 있는 행동을 구체적으로 칭찬
비 2배, 청소가 6배쯤 늘어난다고 한다. 여
다. 아기처럼 말하고, 손가락 빨고, 잘 가
문이다.
해라. 예를 들어 “네 동생은 신발도 혼자
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이런 일들은
리던 용변도 옷에 실수를 해버린다. 더 많
아이를 돌보면서 ‘추가로’ 해야 한다는 것
이 안아달라고 떼를 쓰고 동화책을 읽어
이다. 둘째까지 태어났다면 수치는 곱절 이
달라고 울어버린다. 이런 아이들에게는
상이 된다. 행복한 결혼생활은 남자의 인생
화를 내기보다는 그런 감정이나 이야기
때 즐거움만을 주는 존재가 아님을 알려
에서도 중요한 부분이다. 일반적으로는 결
를 그림으로 표현하게 하는 것이 좋다.
줘라. 처음 얼마 동안 신생아는 먹고, 울
혼생활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남자들이 아 빠 역할에 더 적극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
못 신는다”, “미끄럼틀도 못 타” 등을 언 ③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줘라
무엇보다 동생은 귀엽지만 같이 있을
고, 싸기만 한다. 동생이란 원래 그런 존
급하며 언니, 형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강조하라. ⑥ 첫째 아이와 놀아주는 시간을 따 로 만들어라
아이에게 동생이 태어났어도 엄마, 아빠
① 처음부터 육아에 동참시켜라
재임을 말해주고, 큰아이의 어릴 때 사진
동생이 태어나면 첫째 아이에게 바로 전
을 보여주며 그때 엄마, 아빠가 얼마나 사
의 사랑에 변화가 없음을 보여줘야 한다.
에 참여하고 감정적으로 후원해줄수록 아
화를 해주고 퇴원해서 집에 오면 동생을
랑해주었는지를 이야기해줘라. 동생과 함
같이 동화책을 읽고, 산책을 하고, 그림을
내는 더욱 행복해지고 또 좋은 엄마가 된다
안아보게 하라. 병원에 있는 동안에도 아
께 외출할 땐 사람들이 동생에게 큰 관심
그리며 놀아준다.
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를 오게 해 새로 태어난 동생을 보여줘
을 보일 것이라는 사실도 미리 귀띔해주
라. 동생이 가족이 됐음을 인식시키고 동
는 것이 좋다.
다. 남편이 보다 적극적으로 가사와 육아
둘째 아이에 대처하는 아빠들의 자세 첫째 아이 때 없던 형제들 간의 미움과
⑦ 반드시 지켜야 하는 규칙을 세워
생 돌보기와 관련된 간단한 심부름을 시 키는 것도 좋다.
질투가 아마도 가장 큰 걱정거리일 것이
가르쳐라 ④ 구체적으로 동생 돌보는 법을 지
아이들은 동생을 직접 안고 돌보고 싶어
도하라
한다. 어느 정도 큰 아이라면 무조건 금
동생을 어떻게 안고 다뤄야 하는지를 직
지하지만 말고 어른들의 도움을 받아 직
아이에게 동생의 기저귀를 갈게 하거나
접 보여줘라. 그리고 인형을 갖고 연습하
접 해보게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동생
게는 새로 생긴 동생에게 적응할 시간이
목욕, 수유, 유모차 밀기 등 여러 가지 도
게 하라. 분유를 먹인다면 젖병을 들고 동
을 안을 때에는 항상 머리를 받쳐주고, 언
필요하다. 아이들은 자신이 누나 혹은 언
움을 청하는 건 좋은 방법이다. 단 절대
생에게 우유를 먹이게 할 수도 있다. 그러
제나 조심해야 하며, 동생을 안고 위험한
니, 형, 오빠가 됐다는 사실에 잠시 흥분
로 강요해서는 안 된다. 동생이 더 중요
나 절대 혼자서 동생을 만지거나 안지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지도한다.
다. 이는 방치하지 말고 부모가 적극적으 로 나서서 도와주어야 한다. 첫째 아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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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강요는 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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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ALTH
님은 스스로 만든 틀에 자신을 가둬놓고 계세요. 그 틀이 버겁다면 그게 과연 나 를 위한 것인지, 스스로 내가 진짜 좋아 하는 것들이 뭔지 생각해보세요. 최OO 주부를 위한 배정원의 팁
1 섹스할 때 남편의 어떤 행동도 방해하
지 마세요. “거기 하지 마”, “빨리 해”란 말은 접어두고 자유롭게 내 몸을 탐색해 보도록 두세요. 긴장이 풀어질까 걱정하 지 말고 자극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즐겨 보세요. 남편도 분명 좋아할 거예요. 2 성욕이 없다고 고민하시는데 성욕은 발현의 문제지 타고나는 게 아니에요. 개
최OO 주부 나이 43세 직업 전업주부 자녀 딸(중2) 남편 건축사업가
상위로 해보라고 할 때도 있어요. 저는 전
“남편과의 관계, 귀찮고 재미없어
번…’ 하고 속으로 세고 있어요(웃음). 얼
혀 즐겁지 않고 힘들기만 해요. 하면서도
는 거예요. 긍정적이고 편안한 생각이 문 주부 가슴이나 음핵을 만지려고 하는데
그저 ‘언제 끝나나’만 생각하고요. ‘백 번
요. 좋은 줄도 모르겠고 귀찮아서 “그냥
정도 움직이면 끝나려나? 한 번, 두 번, 세
들어와”라고 해버려요.
요”
추 됐겠다 싶으면 남편에게 “끝났어?” 물
로 만나서 결혼했어요. 남편은 직업 때문
주부 저희 부부는 대학교 캠퍼스 커플
발하고 훈련하면 누구나 왕성해질 수 있
주부 남편이 피곤할 때는 저보고 여성
편에게 죄의식을 주지 마세요. ‘나는 하 배정원 주부님도 섹스의 즐거움을 모르
어보고 “응” 하면 “그렇구나” 하면서 내려
서 해주는 거야’라는 뉘앙스의 말은 상대
와요. 이게 다예요.
어요?
방을 비참하게 만드는 ‘소극적인 공격’이 에요.
배정원 얘기를 듣다 보니 남편도 이런
섹스가 재미없을 수도 있겠어요. 남자는
인 것 같고요. 그저 ‘피곤하니까 섹스하고
발기가 됐다고 섹스를 할 준비가 된 건 아
푹 잔다’라는 수면제 개념으로 섹스를 하 는 듯해요.
주부 섹스리스와 다를 바가 없어요. 저
는 관계에서 한 번도 만족해본 적이 없고,
주부 아니요.
4 쓸데없는 틀은 깨버리세요. ‘좋아하지 만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하루에 한 가지
배정원 면박을 주지 말고 남편이 하는
씩 찾아서 해보세요. 예를 들어 맥주 한
니에요. 남자 역시 애무가 필요하고 흥분
대로 둬보세요. 몸을 남편에게 맡겨버리
잔이 생각날 때는 이것저것 생각하지 말
될수록 정액의 양이 많아져요. 양이 많을
는 거예요. 마치 남편의 장난감이 된 것처
고 마시세요. 또 영화가 보고 싶을 때는
수록 극도의 오르가슴을 느끼고요. 여자
럼. 일단 주부님은 성감 개발이 필요해요.
아이 오는 시간 걱정하지 말고 보러 나가
가 “정말 좋아”라든지 “살려줘”라는 식의
주부 저는 제 몸에 누군가가 닿는 걸 극
세요. 1박 2일로 여행을 다녀와도 좋고요.
반응을 할수록 남자의 흥분은 배가되는
도로 싫어해요. 그래서 마사지나 대중 목
중학교 2학년이면 혼자서 충분히 밥 챙
거죠. 그렇게 해본 적 없으시죠?
욕탕에서 때를 미는 것도 남에게 맡겨본
겨 먹을 수 있어요. 그렇게 가끔씩 생활
적이 없어요. 그런 상황이 오면 긴장을 해
의 긴장감을 풀어주세요.
오르가슴이라는 게 뭔지도 몰라요. 늘 의 무방어전으로 치르고 있는 실정이죠.
주부 네. 저는 신음 소리 한 번 내본 적
서 머리가 아프곤 하거든요.
이 없어요. 인상을 쓰지 않으면 다행이랄 배정원 남편이 하자고 하면 그냥 응하
까요.
배정원 평소 긴장도가 높으신 것 같네
요.
는 편이신가 봐요?
주부 웃기는 게요, “섹스하자”라는 말을
나도 즐겁지 않은데 오직 당신만을 위해
니까 귀찮은 거예요. 자위를 해본 적은 있
데 전혀 즐겁지 않아요. 남편도 마찬가지
배정원 그래도 섹스리스는 아니시네요?
해서라도 성감 개발을 꼭 해보세요. 3 “안 해? 하려면 빨리 해” 같은 말로 남
에 지방 출장이 많아 주말부부로 지내고 있고요. 주말에는 꼭 섹스를 해요. 그런
제 해결의 기본입니다. 자신의 행복을 위
배정원 남편에게 애무를 좀 해달라고
해보세요.
주부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늘 피곤해
김OO 주부 나이 40세 직업 전업주부 자녀 아들 2명(8세, 4세) 남편 자영업
늘 제가 먼저 한다는 거예요. 남편은 표현
요. 남편과 아이에게 늘 완벽한 모습을 보
에 서툴러요. 연애할 때도 ‘예쁘다’라는 소
여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한 번도 흐트러
리를 들어본 적도 없고, 손 한 번 잡혀본
진 모습을 보인 적이 없어요. 가족 앞에서
적이 없어요. 근데 그냥 자려고 하면 남편
방귀 한 번을 시원하게 껴본 적이 없거든
은 뭔가 기분이 안 좋은 거예요. 그렇다고
요. 남편이 지방 출장을 가면 마음 한쪽
에 안 했어요. 처음에는 잘 모르니까 ‘다
먼저 하자고 말하지도 않고요. 찜찜해진
이 좀 편해지기도 해요.
들 그 정도 하나?’ 했죠. 늘 제가 먼저 하
배정원 그러니까 섹스할 때도 긴장하고
물을 판다는 말이 무색하게 남편은 제게
계신 거군요. 부부가 서로 자유롭게 놀지
매달리지도 않고 왜 그런 걸까요?
못하니까 섹스도 일처럼 느껴지는 거예 요. 일단 최소한 1주일에 한 번씩은 하고
배정원 남편께서 표현도 서툴고 섹스를
잘 모르시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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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아요”
주부 남편은 신혼 때도 1주일에 한 번밖
자고 해서 한 달에 한 번씩은 했는데 최
제가 “안 해?” 하면 “해도 돼?” 하고 물어 요. 그럼 하는 거예요. 목마른 사람이 우
“저희는 이제 곧 섹스리스가 될 것
있으니 섹스에 대한 질만 높여주면 아무
근에는 언제 했는지 기억이 잘 안 나요. 3, 4개월은 된 듯해요. 배정원 남편이 하고 싶어 하지 않나요?
아침에 발기는 되는 것 같아요?
문제가 없는 부부라고 생각합니다. 주부 주간필라 Feb 28.2014-Mar 6.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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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ALTH 배정원 스킨십을 배우지 못한 사람은
주부 발기까지는 모르겠어요. 단지 자영
겠네요. 남편이 늘 피곤해하시니 마사지
업을 하다 보니 올해 경기가 안 좋아서
로 피로를 풀어주는 건 어떨까요? 서로
불편해 하기 마련이에요. 그 사람이 자라
2 때로는 남편의 피로를 풀어주세요. 침
많이 예민하긴 해요. 남편은 유난히 돈에
접촉하다 보면 아마 발기가 될 거예요. 그
온 환경, 집안 분위기와 관계가 깊어요. 그
대에 커다란 수건을 펴놓고 발끝부터 시
대한 욕심이 많아서 만족하지 못하면 스
럼 슬쩍슬쩍 터치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
러니 배운 사람이 솔선수범하는 수밖에
작해 중심 방향으로 아로마 오일을 이용
트레스를 받는 편이에요. 게다가 어찌나
법이에요.
요. 제 지인 중에 비슷한 분이 계셨어요.
해 마사지를 해주세요. 마사지를 받다 잠
아내가 5년 동안 노력한 결과, 남편은 다
들면 그대로 두세요. 스킨십이 꼭 섹스로
정하고 자상한 사람이 됐죠. 아내는 운전
이어져야 한다는 인식은 남편에게 강박
많아요. 남편은 어느 순간부터 제 얘기를
을 할 때도 항상 손을 잡는 등 꾸준히 남
관념이 될 수 있어요. 긴장을 푸는 것, 섹
들어주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마
편을 보듬었어요.
스에서 굉장히 중요합니다.
꼼꼼한 지 섹스를 할 때는 창문이 열려 있으면 큰일나요. 관계를 맺기 전에는 늘 창문 단속부터 해요. 배정원 아이들은 부부와 따로 자나요?
주부 그러기엔 저도 남편에게 쌓인 게
치 나를 신뢰하지 않고 존중하지 않는 거
야 해요.
3 부부 사이에 반드시 보상이 필요한 건 주부 5년이라니, 참 힘든 거 같아요. 상
주부 막내는 아직 데리고 자요.
같아요. 섹스가 끊긴 시점부터 말이죠. 저 는 늘 최선을 다해요. 오늘 아침에도 요즘
대방은 저에게 해주는 것이 없는데 일방
는 건 내가 좋아서 하는 일. 그것이 보상
배정원 아이들은 6세가 되기 전에 잠자
남편이 기운이 없어 보이기에 아침을 좀
적으로 노력해야 하나요?
이다’ 이렇게 발상의 전환을 해보면 어떨
리 독립을 시켜야 해요. 그때쯤 죽음이나
거하게 차렸는데, 수고했다고 등 한 번 토
귀신의 존재에 대한 공포를 느끼기 시작
닥여주지 않더라고요.
까요? 남편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잖아 배정원 결혼은 서로 잘 지내려고 한 거
밖에서도 경쟁에 시달려 스트레스를 받
어떨까요? 침대에 베일 같은 걸 내려주면
배정원 주부님이 먼저 뽀뽀해달라거나
안아달라고 요구하시면 어때요? 노력 없
고 있는데 집 안에서도 경쟁을 해야 한다
자기만의 공간이란 느낌도 있어서 아이들
이는 부부가 멀어지게 마련이에요. 일부
면 얼마나 갑갑하고 불행할까요? 스킨십
이 좋아할 거예요. 남편께서 매우 반듯한
러라도 스킨십을 하려고 해보세요. 애들
을 모르는 남편을 측은하게 여기고 가르
분이신 거 같은데 애와 함께 자면 절대 섹
을 안아줄 때 ‘나도 안아줘’ 하면서 그냥
쳐보세요.
스를 안 하시죠?
안기세요.
주부 그렇지 않아도 첫째가 돌쯤 됐을
때 섹스를 하다가 들킨 적이 있어요.
배정원 그럼 남편에게 트라우마가 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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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지, 이기려고 한 건 아니잖아요. 남편은
해요. 어서 부부 방에서 내보내세요. 이 층 침대를 사주고 형과 함께 쓰게 하면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세요. ‘남편을 만지
주부 남자가 스킨십을 싫어할 수도 있
김OO 주부를 위한 배정원의 팁
1 아이가 컸다면 반드시 독립시키고 아
나요? 남편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 건 아
빠와 엄마의 방은 함부로 들어오는 곳이
닐까요?
아니라는 인식을 심어주세요. 가족 간에 도 지켜야 할 예절이 있다는 것을 교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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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ERTAINMENT
하얀 와이셔츠, 단추는 2개 정도 풀고 소매는 살짝 걷은 채 건
반을 두드린다. 듬직한 어깨와 큰 키로 피아노를 달래듯 연주하 는 풍모. 게다가 얼굴은 훈훈하다. 게임은 끝났다. 새롭게 등장 한 이 ‘사기 캐릭터’ 는 피아니스트 윤한이다.
무대를 벗어난 일탈, 즐겁다
하자. 피아니스트 윤한은 요즘 ‘핫한 남자’
“영상 카메라는 이제 익숙해졌지만 사
가 따라간다든지 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
“윤한을 만난다면 꼭 손을 보세요.” 그
다. 그는 MBC-TV 예능 프로그램 ‘우리
진은 아직도 어색해요. 그렇다고 큰 스트
렇지만 그게 더 리얼한 거라 생각해요. 만
를 인터뷰하기 전에 전해 들은 후배의 조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 배우 이소연
레스로 다가오지는 않아요. 새로운 사람
약 대본이나 지시가 있다면 오히려 저는
언이다. “남자 손이란 자고로 투박해야
과 부부로 고정 출연했고 자상하고 부드
들과 만나며 재밌게 즐기고 있어요.”
출연하지 못했을 거예요. 다음날 촬영을
지!”라고 받아쳤지만 윤한(31)을 만나자
러운 그의 캐릭터로 20, 30대 미혼 여성
격주로 촬영하고 있는 ‘우결’도 배우가
마자 조건반사처럼 시선은 그의 손에 꽂
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다. 자연스
아니기 때문에 일이라 생각하지 않고 순
혔다. 손목에서부터 시작해 손가락으로
레 각종 음악 프로그램이나 대형 무대에
간순간을 즐긴다고 말한다. 모니터링을
피아노와 함께 익숙한 무대를 벗어나 카
뻗는 굴곡 없이 고운 선이 과연 인상적이
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 2월 14일 밸런
하다 보면 때로는 입술을 물어뜯는다든
메라 앞에 섰지만 큰 차이점은 없다. 오히
었다. 손에 인생이 담겨 있다면 단 한 번
타인데이에는 단독 공연도 앞두고 있어
지 훌쩍거리는 평소 습관이 나와서 아쉽
려 무대와 카메라는 닮은 점도 많다.
의 우여곡절도 없이 평탄한 삶이었을 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와중에 그를 카메
긴 하지만 모두를 포함한 것이 자신이라
“무대 위에서 공연할 때는 일정한 틀 안
라 쉽게 짐작할 수 있겠다. 피아노를 치
라 앞에 세웠다. 무대에서 공연만 하던 과
고 생각한다. 뭐든 자연스러운 것이 좋은
에서 진행하지만 그 안에서 즉흥적으로
지 않았더라면 매우 아까웠을 손이다. ‘선
거와 달리 다양한 곳에서 하게 되는 새로
거니까.
연주하거나 노래를 부르는 경우도 꽤 있
무당이 사람 잡을’ 수상은 여기서 접기로
운 경험들은 때로는 낯설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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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모르게 카메라를 의식해 눈동자
한다고 통보만 올 뿐 뭘 하는지, 어디로 가는지도 몰라요.”
거든요. 목소리도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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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ERTAINMENT 조금씩 다르고요. ‘우결’도 마찬가지예요.
린다. ‘우결’의 묘미는 그런 것이다. 실제 감
악 명문대에 들어간 후에도 온전히 내 길
카메라 안에서 자연스럽게 그날의 저를
정과 연기를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줄타
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주변에 워낙 음
보여주면 되는 거니까요.”
기. 그러니 윤한과 이소연이 실제로 사귈
악적으로 뛰어난 친구들이 많았기 때문
수 있는 가능성 역시 충분히 열려 있어
이다.
자신만만하고 긍정적인 그는 처음 예능 프로그램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한 치의
“다른 학생들처럼 제게 뒤어난 실력이
그 재미를 더한다.
있었던 것도 아니고 절대음감을 지닌 것
망설임도 없었다. 피아노는 내 운명
도 아니니 그냥 시키는 거 열심히 해야겠
윤한은 본격적인 TV 출연 전에 이미 공
다는 마음이었어요. 그런데 피아노는 질
밌겠다! 상대가 누굴까?’란 궁금증이 먼
연계에서는 훈남 피아니스트로 이름을
리지 않더라고요. 배울수록 재밌었죠. 그
저 들었어요. 하도 궁금해서 수많은 상
날렸다. 고정 팬들도 많아 그의 공연은
럼에도 제가 사람들 앞에서 연주를 하거
상을 해보기도 했지만 결국 촬영 당일에
늘 예매율이 좋았다.
나 TV에 나올 거라는 건 상상도 못했어
“저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걸 워낙 좋 아해요. ‘할까, 말까?’에 대한 고민보다 ‘재
야 이소연씨가 제 짝이란 걸 알게 됐죠( 웃음).” 윤한은 수줍음 많은 소녀 같은 이소연 의 첫인상부터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가 만히 보니 그의 큰 눈과 하얀 피부는 이 소연과 많이 닮았다. “닮았다는 얘기 많이 들어요. 또 사귀 는 것 아니냐는 질문도 많이 받고요. 아
요. 음악 공부를 하다가 작곡가나 프로듀
“방송 출연 전에는 마니아층이 많았어
서 정도 할 줄 알았거든요.”
요. 항상 오시는 분들이 찾아오셨지만 열
음악적 유전자를 물려준 집안사람은 없
성 팬은 없었어요. 조용하게 대화하고 그
었지만 대신 부모님의 후원은 모자람이
저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었죠.” 요즘은 차 앞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다거
누구도, 심지어 자기 자신도 몰랐던 일이
없었다. 윤한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큰
나 공연 중에 소리를 지르는 열성 팬들이
다.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는 학교와 학
힘이다.
많아졌다. 그래서 마치 자신이 아이돌이
원을 오가며 틀에 짜인 생활에 길들여진
“부모님으로부터 큰 기대를 받았던 형
된 것 같은 기분도 든다.
평범한 학생이었다. 피아노를 제대로 배
은 공부하면서 마음고생을 많이 했어요.
운 것도 버클리 음대에 진학해서다.
원하는 의사가 됐지만 자식이 힘들어하
직 만난 지 4개월밖에 안 됐으니 그건 좀
“프로그램 특성상 제 또래나 결혼을 앞
이르죠. 알아가는 단계랄까요? 사귀거나
둔 여성분들이 주로 보실 거라고 생각했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타고난 천재거
는 모습을 이미 한 번 겪은 뒤라서 그럴까
결혼한다거나 하는 걸 떠나서 프로그램
거든요. 그런데 오히려 10대 팬들이 많이
나 남다른 감성을 가진 아이라서 음악을
요. 제가 음악을 하겠다고 선언했을 때 부
을 통해 멋진 여성을 만나게 된 것이 기
늘었어요. 그런 팬들을 보면 신기하고 반
시작한 건 아니고요. 공부가 싫어서 돌파
모님은 의외로 ‘그래. 하고 싶은 걸 해라’
뻐요.”
갑죠. 팬들의 연령대가 다양해졌다는 뜻
구를 찾았던 것 같아요. 마침 집 안에 장
라고 흔쾌히 허락해주셨어요.”
이니까요.”
식용 피아노도 있었고 가장 쉽게 접할 수
인터뷰를 하는 기자도 교제 중인 여성 에 대한 고백을 듣고 있는 건지, 예능 프
학구열이 높다는 강남 8학군 출신인 그
로그램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건지 헷갈
가 피아니스트 혹은 방송인이 될 줄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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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피아노를 수단으로 삼았던 거죠.” 대학 진학을 위해서 시작한 피아노. 음
공공의 연인 혹은 적
윤한은 고등학교 1학년 때 부쩍 성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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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ERTA IN MENT 야의 일을 해보고 싶다. ‘우결’에 출연하면
세를 얻으면서 몇몇 대학에서 교수직 제
던 음악. 그것은 일탈을 위한 수단에 그
서 연기에도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그의
의가 들어오고 있다. 음악적으로 인정받
치지 않고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
음악을 좋아했던 일부 팬들은 그의 일탈
은 것 같아 기분은 좋지만 시기상조라 생
한 방법이었다. 늦게 시작한 만큼 열심히
을 걱정하거나 반대하기도 한다.
각한다.
했고 꿈꾸었던 일들을 이루기 시작했다.
“제 음악 팬들 중에는 다른 분야에 도전
“제가 지금 교수가 되면 학생들과 나이
평범한 학생에서 음대생이, 피아니스트에
하는 걸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그렇
차이도 얼마 나지 않잖아요. 내공도 부족
서 방송인이 된 것처럼 우리는 그의 일탈
지만 제가 음악을 그만두는 건 아니에요.
한 것이 사실이고요. 필드에서 좀 더 큰
을 우려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무엇을 하
단지 제 50년, 60년 인생을 음악으로 시
경험을 하고 싶어요. 그리고 5년 정도 후
든 그것은 꿈으로 가기 위한 윤한의 방법
작했다고 해서 음악으로 끝내야 한다는
에 자신이 생기면 학교에 적을 두고 후배
인 것이다. 이 훈훈한 캐릭터를 보고 즐
법은 없으니까요.”
양성을 하고 싶어요.”
길 준비만 해두는 것으로…, 그것으로 충
예술적 감성과 특유의 자상함으로 무장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의 돌파구로 택했
분하다.
한 그는 알렉스, 성시경과 비견되면서 남 자들에게는 공공의 적이 돼가고 있는 것 면서 연예기획사들로부터 길거리 캐스팅
도 사실이다. 여성 팬들의 인기를 한 몸에
도 많이 받았다. 호기심이 많은 성격인 그
받고 있는 만큼 양날의 칼처럼 어쩔 수 없
는 한번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부
는 일이지만 실제 성격까지 왜곡해서 바
모님이 극렬히 반대했다. 그때 연예계 활
라보는 시선은 좀 억울하다.
동을 시작했다면 그는 현재 어떤 사람이 돼 있을까?
“사실 운동도 굉장히 좋아하고 남자들 사이에서 리더십도 있는 편이에요. 남중,
“제가 택한 지금의 길이 훨씬 잘한 거
남고를 나와서 친구들도 남자들이 대부
라 생각해요. 제 밑바탕은 피아니스트이
분이고요. 애교도 없어요. TV에 비치는
고 제대로 음악을 배운 경우라 그런지 곁
제 일부를 보고 전체인 것처럼 오해하는
눈질도 마음 편하게 할 수 있는 것 같아
분들도 계시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죠.
요. 아무런 기본기 없이 연예계에 뛰어들
타인은 절 오해할 권리가 있고, 저는 해명
었다면, 오로지 한길만 가야 했다면 금세
하지 않을 권리가 있는 거니까요.”
지쳤겠죠.” 다져진 밑바탕을 발판 삼아 다양한 분
그는 현재 상명대 대학원 뉴미디어음악 학 박사과정에 있다. 피아니스트로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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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 B a b y ), 동물 ( B e a s t ), 미인 ( B e a u t y ), 일명 ‘3 B’가 등장하면 성공한다는 광고계의 정설이 있다. 비단 CF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T V 프로그램, 영화 등의 분야에서도 ‘3 B’ 는 시청률의 견인차 역 할을 톡톡히 했다. 그러나 최근 이들을 위협하는 강력한 존재가 등
장했다. ‘먹방’ 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킨 음식 (F o o d )이다. 때로 는 드라마보다 화제가 되고, 때로는 영화 제목보다 강하게 뇌리에
남으며, 때로는 스타보다 더 유명세를 치른 화제의 ‘먹방’ 요리 1 4선을 공개한다.
별에서 온 그녀, 전지현의 개불
의하는 것이 취미.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시 주류와 어울리는 안주를 섭렵한다’가
망가짐조차 예쁜 전지현. SBS-TV 수목
‘치맥(치킨과 맥주)’, 그리고 개불이다. 시
바로 그것이다. 조한선이 꼽은 최고의 음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거침없는 코
도 때도 없는 그녀의 ‘개불’ 사랑에 노량
식은 김치칼국수. PD의 ‘컷’ 소리에도 계
믹 연기를 펼치고 있는 그녀도 대세인 ‘
진 수산시장의 주문량이 늘었고, 태안반
속 먹었다고 한다. 또 그는 “가끔 밥을 못
먹방’을 피해갈 수는 없다. 다른 사람들
도 등의 지역에는 갯벌 체험 문의가 이어
먹고 촬영할 때도 있는데, 매회 먹는 장면
앞에서는 칼로리를 걱정하며 모카라테를
지고 있다고 한다.
이 있어서 행복하다”라며 고마움을 전하
단호히 내려놓지만 집에서는 홈쇼핑으로 주문한 간장게장을 그 자리에서 꺼내 꽃 게다리를 뜯는 등 인간적인 모습으로 반 전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중요한 회의라 며 ‘도 매니저’를 불러내 저녁 메뉴를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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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했다. 먹고 또 먹고, 조한선의 김치칼국수
면부터 치킨까지 다채로운 음식을 ‘습격’
SBS-TV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하며 보는 이들을 군침 돌게 만들고 있
여자’에서 숨겨왔던 먹방 실력을 발휘하
다. 그런 그에게도 나름의 법칙이 있다. ‘
샤랄랄라 새끼 치는, ‘응답하라’ 대
고 있는 조한선. 한 회도 빠지지 않고 라
똑같은 음식은 절대 먹지 않는다’, ‘반드
양으로 승부하는 ‘먹방’도 있다. tvN 드
형 잡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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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ERTA IN MENT 라마 ‘응답하라 1994’에 등장한 하숙집
자색 고구마다. 그래서 극중 김지수의 휴
MBC-TV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
에서 “기름기 있고 느끼한 음식을 싫어한
안주인 이일화의 식탁 메뉴들이 그렇다.
대전화에 등록된 시어머니 이름도 ‘망고
가?’ 코너에 소개되며 화제가 된 ‘짜파구
다”라고 말한 어머니가 딸과 경쟁하듯 소
그중에서도 단연 으뜸은 ‘대형’ 잡채. 극
처트니’다. 방송 이후 요리 블로거들의 사
리’는 출연자인 김성주가 ‘짜파게티’의 짜
갈비를 먹어 재미를 주었는데, 이에 제작
중 쓰레기 역의 정우는 “잡채가 새끼를
이트에 이들 메뉴의 레시피가 소개되기
장 양념과 ‘너구리’의 우동 면발의 특징을
진은 ‘지금 여러분은 모녀 먹방 배틀을 보
치는가 보네요”라는 명대사를 남겼고, 남
도 했다. 참고로 망고처트니는 망고에 식
살려 선보인 요리다. 윤민수의 아들인 윤
고 계십니다’라는 자막을 내보내기도 했
편 역의 성동일은 “잡채를 너무 많이 먹
초, 양파 등 향신료를 넣어 조려내 고기요
후가 복스럽게 먹으면서 출출한 시청자들
다. 다음은 진지한 표정이 더해져 더 큰
으니까 똥이 순대가 된다”라고 투덜대 웃
리나 빵에 곁들이는 소스류이다.
의 입맛을 자극하는 데 성공했는데, 실제
웃음을 선사했던 어머니의 어록이다. “이
로 방송 직후 두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영자는 어렸을 때 먹성이 좋지 않았다. 정
변호인을 뜨겁게 한 송강호의 돼지
농심 본사에 조리법과 관련한 문의가 빗
말 말랐었다.”
음을 유발했다. 또 삼천포 김성균 역시 ‘신 인류의 사랑’의 리듬에 맞춰 “우~ 샤랄랄 라, 우~ 대형 잡채”라고 애드리브를 넣어
국밥
발쳤다는 후문이다. 결국 농심 측은 고객
돼지국밥은 영화 ‘변호인’에서 빼먹을
들의 요구에 부응해 윤민수 부자와 김성
제로 접시에 수북이 쌓인 느낌을 주기 위
수 없는 음식이다. 극중 젊은 시절 국밥
주 부자를 ‘짜파게티’ 광고 모델로 캐스팅
해 잡채 60인분을 만들었다는 것이 제작
값을 내지 않고 도망갔던 송강호가 이후
했고, 이는 약 30% 이상 매출액이 증가
전면에 내세운 드라마다. 매회 주제가 되
진의 뒤늦은 고백이다.
사법고시에 통과한 뒤 그 마음의 빚을 갚
하는 효과로 이어졌다. 윤후는 이례적으
는, 소재로 등장하는 요리들이 검색어에
기 위해 매일 점심으로 돼지국밥만을 먹
로 기존의 아역 스타에게는 큰돈인 억대
오르내린다. 그중에서도 이수경, 윤두준,
고, 국밥 집 아들의 변호까지 맡았기 때
단위의 계약금을 받았다고 한다.
윤소희 3명의 주인공들이 피자를 먹는
불러 시청자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실
미워할 수 없는 시어머니, 박정수의 망 고처트니
문. ‘후루룩’ 소리까지 내며 먹는 모습에 영화를 보고 나와 국밥을 찾은 이들이 많 았다고 하는데, 돼지고기를 먹지 못하는 송강호는 국물과 밥만 떠먹었다는 비밀 이 숨어 있다. L T E급 폭풍 흡입, 추사랑의 김
윤후에 대적할 만한 강적이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연관 검색어‘윤후의 트리플 악셀’ _윤 후의‘짜파구리’ 사랑은 그 후로도 계속 됐다 . 늦은 시간 촬영장에 도착한 윤후 는 김성주가 ‘짜파구리’ 를 만들어주겠 다고 하자 박수를 치며 제자리에서 연 속 돌기를 선보였다 . 그 모습에 제작진 이‘정말 좋아서 트리플 악셀’ 이라는 자 막을 넣으면서 연관 검색어가 됐다 .
의 마스코트 추사랑은 때때로 변비로 고
디’에서 혹독한 시집살이를 시키는 시어
생해 아빠 추성훈의 마음을 무겁게 하지
머니이자 미식을 삶의 낙으로 생각하는
만 먹는 모습 하나만큼은 최고로 사랑스
박정수. 그녀는 고급스러운 입맛으로 ‘먹
럽다. 특히 추사랑이 흠뻑 빠져있는 먹을
프로그램 ‘맘마미아’에 출연 중인 이영자
방’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며느
거리는 김. 아빠가 손수 아침으로 준비한
는 어머니와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하며
리인 김지수가 차려놓는 밥상에 꼬투리
주먹밥에서 김만 골라 먹는 개인기를 선
‘먹방’ 퍼레이드를 펼쳤다. 두 사람은 붕
를 잡고 “입맛이 없다”라며 짜증을 내는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어빵, 단팥빵, 한과 등의 간식은 물론 갈
지 않은 망고처트니, 메로 버터구이, 말린
매출 효자가 된 윤후의 짜파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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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는 ‘먹방’을
장면은 마치 한 편의 광고를 보는 듯한
SBS-TV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
것이 일상. 자주 찾는 음식은 구하기도 쉽
날마다 ‘식샤’ 하는 이수경의 피자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리얼했다. 길게 늘 어진 모차렐라치즈와 페퍼로니 등의 토 핑까지 섬세한 디테일이 살아있었던 것이 다. 두 손에 묻은 해물찜 양념을 야무지 게 쪽쪽 빨아 먹는 장면도 피자에 버금가 는 명장면이었다. ‘먹방’ 의 원조, 최민식의 군만두
은근히 닮은 이영자 모녀의 붕어빵
‘모전여전’의 식성이다. KBS-2TV 예능
비찜, 게장, 식혜를 끊임없이 흡입해 ‘먹방
숱한 ‘먹방 스타’들이 배출됐지만 누가
모녀’에 등극했다. 특히 사전 인터뷰 영상
뭐라 해도 그 원조는 최민식이 아닐까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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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ERTA IN MENT 다. 2003년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영화 ‘
격자’의 ABC 초콜릿, ‘범죄와의 전쟁’의
하다. 특히 첫 방송에서 보여준 엘리베이
예능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를 통해 군대
올드보이’는 파격적인 스토리와 영상으로
크림빵과 탕수육, ‘의뢰인’의 쌀국수, ‘황
터 안에서 달걀 먹는 장면과 제주감귤아
에만 있는 특식들을 ‘민간인’들에게 소개
큰 이슈를 남겼다. 특히 유지태에 의해 이
해’의 국밥, 김, 핫바, 어묵 등이 간추려본
가씨선발대회에 나가기 위해 양 볼이 터
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군대에서만 맛
유도 모른 채 15년 동안 감금돼 있던 최
그의 ‘먹방’ 리스트다. ‘베를린’에서는 빵
지도록 귤을 먹는 장면이 시청자들의 호
볼 수 있는 햄버거 ‘군대리아’를 비롯해 봉
민식이 작은 구멍으로 배달되는 군만두
을 정말 맛있게 먹는 장면이 극의 몰입
평을 샀다. 이후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
지에 뜨거운 물을 부어 먹는 라면 ‘뽀글
를 먹으며 복수를 다짐하는 장면이나 바
에 방해했다는 이유로 아쉽게 편집됐고, ‘
타’에 출연한 그녀는 ‘달걀 먹방’과 ‘귤 먹
이’, 자판기 메뉴에 있는 바나나라테 등
깥세상으로 나와 “산 것이 먹고 싶다”라
더 테러 라이브’에서는 물 마시는 장면까
방’을 재차 선보이며 여성스러운 외모와
을 처음 접하고는 여과 없는 감탄으로 시
며 산낙지를 통째로 우걱우걱 뜯어 먹는
지 화제가 됐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는 “
는 반대되는 털털한 반전 성격을 드러내
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 여전히 그
대목은 꽤 인상적이면서도 상징적인 신이
깨작깨작 먹는다고 먹었는데 보는 관객들
기도 했다.
는 PX를 천국이라 여긴다.
었다. 그리고 이 대사도 잊을 수 없다. “열
이 그렇게 맛있어 보인다고 하시더라”라
군데건 백 군데건 상관없다. 15년간 먹은
며 기존에 계약이 체결된 것을 제외하고
맛을 잊을 순 없으니까.”
는 먹는 CF는 자제하겠다는 입장을 고수
부동의 야식, 김동완의 골빔면
*연관 검색어 ‘샘 해밍턴 다이어트’ _지 난 1월 방송에서 샘 해밍턴은 100 k g이 넘는 과체중으로 인해 건강소대로 편성 됐다 . 현재 그는 다른 훈련병들이 식사 를 할 동안 체중 감량을 위한 특별 훈련 을 받고, 소식을 하는 등 건강소대의 프 로그램에 따라 다이어트에 몰입 중이다 .
하고 있다.
*연관 검색어‘미국판 올드보이 문어’ _ 리메이크 버전인 미국판 ‘올드보이’ 에 서는 주인공 조시 브롤린이 만두가 아닌 컵라면과 우유를 먹는다 . 또 산낙지가 아닌 수조 속에 갇혀 있는 문어가 등장 한다 . 문화적인 차이를 반영한 것이다 . 하지만 이 업그레이드된 메뉴가 감독의 마음에는 성에 차지 않았던 것일까 ? 그 의 옥살이 기간은 최민식보다 5년이나 늘어난 20년이었다 .
스타들의 기발한 야식 메뉴로 목요일 밤
을 점령한 KBS-2TV 예능 프로그램 ‘해 피투게더 시즌3’의 야간 매점. 개인적으
*연관 검색어 ‘하정우 중국집’ _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 놈들 전성시대’ 촬영 장소였던 중국집에는 ‘범죄와의 전쟁’ 세트라는 이름의 양장피와 탕수 육 메뉴가 있다 .
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야식으로 김동
眞이 되고픈 이연희의 달걀
하는 비빔라면에 액상 수프와 먹기 좋게
완의 ‘골빔면’을 베스트 메뉴로 꼽아본다. 이는 제작진이 뽑은 베스트 3에도 들어 있는 것으로 방송 당시 김동완은 “프랑 스 요리사 친구에게 조언을 받았다”라고 소개했다. 방법은 간단하다. 시중에 판매 썬 골뱅이를 넣어 비비고 오이, 파, 참기 름, 깨 등을 얹으면 된다. 이 밖에도 데프 콘의 ‘닭갈비 만두’, 신보라의 ‘비빙수’, 최
살아 있네, 하정우의 탕수육
원영의 ‘짜치계’, 이효리의 ‘배드 걸
음식을 먹으면서 이야기하는 포맷의 방
이 상위권에 올랐다.
피자’, 지성의 ‘지성만두밥’ 등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 TV’에서 BJ들이
송을 뜻하던 단어 ‘먹방’을 보다 많은 사 람들에게 전파한 주인공은 바로 하정우
입맛은 한국 사람
다. 이후 탄생한 ‘먹방’ 스타들은 언제나
MBC-TV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를
하정우와 비교된다는 점에 비춰볼 때 현
통해 한층 성숙된 연기로 주목받고 있는
재로서는 그의 ‘먹방’ 기록을 깰 사람이
이연희. 비록 다른 ‘먹방’에 비해 미약한
없어 보인다. 대표하는 음식도 한두 가지
감이 없지 않지만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어린아이처럼 해맑은 표정을
가 아니다. 영화 ‘무인시대’의 닭백숙, ‘추
않는 그녀의 노력만큼은 높이 평가할 만
지어 보이는 샘 해밍턴. 그는 MB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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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해밍턴의 군대 리아
먹을 것만 보면 마치
주간필라 Feb 28.2014-Mar 6.2014 155
▒▒ ENTERTAINMENT
행복한 가정에는 웃음이 넘친다. 사랑스러운 가족의 모습을 오래도록 추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도구는 사진이 아닐까? 아내와 딸을 사랑하고, 삶의 중심에 가족이 있고, 그래서 행복 하다는 이병진에게 아름답게 소통하는 사진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잠깐만 잠깐만! 이거 좀 찍고!”
그 힘을 알게 해줄 적합한 사람을 찾기란 쉽지 않다. 프
카메라를 든 사람이 심각한 표정으로 뷰파인더를 들
로페셔널 사진가는 직업적인 이유로 답을 해주기 어려
여다보면서 기다리고 있는 친구들에게 연신 양해를 구
울 수 있다. 그렇다고 무조건 사진을 많이 찍기만 하는
한다. 이미 친구들도 이력이 난 듯 체념한 표정이다. 그
사람이라면 사진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전달해주기도
렇지만 촬영을 끝내고 LCD 창을 통해 사진을 확인하고
어려울 것이다. 다행히 개그맨 이병진을 만났다(다행 정
는, 어떤 사진이 좋은지 또 별로인지 서로 즐겁게 의견
도가 아니고 행운이다!). 비록 아마추어지만 프로보다
을 나눈다. 이제는 놀랄 일도 아니지만, 이곳은 식당이
더 프로다운 사진을 찍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고, 최근
다. 사진관이 아니다. 렌즈를 통해 카메라가 먼저 음식
에는 취미를 발전시켜 자신만의 스튜디오를 열기까지
맛을 보는 것이다.
했다. 더구나 그는 렌즈를 통해 아내와 사랑에 빠졌다고
언제부턴가 카메라는 우리 생활 곳곳에서 함께하기 시 작했다. 식당뿐만이 아니다. 가족 나들이는 물론이고 마
할 정도로 카메라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게다가 그는 우리를 늘 행복하게 해주는 희극인이니 말이다.
트에 장을 보러 가서도, 연인과 여행을 가서도, 길을 걷 다가도 무엇인가 찍는 사람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요즘 우리는 끊임없이 일상을 기록한다. 보여주기 위해서 또
사랑의 메신저, 카메라
한 수 배워보려는 욕심으로, 얼마 전 구입한 카메라를
기억하기 위해서 말이다. 게다가 어떤 이들은 오로지 사
들고 서울 근교에 있는 이병진의 스튜디오를 찾았다. ‘바
진을 찍기 위해 길을 걷고, 산을 오르고, 바닷속에 들어
닐라 플라스틱’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의 스튜디오에 도착
소리가 반겨주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그저 깨끗한 창고
가기도 한다. 사진을 위해 새로운 경험을 만드는 것이다.
한 것은 해가 뉘엿뉘엿 떨어질 즈음이었다.
같던 스튜디오에 들어서니, 내부는 화려한 드라마 세트
그러고는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이구동성으로 이야기 한다. “사진, 참 재미있거든요.” 카메라에는 인간을 행복하게 해주는 무엇인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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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들어오세요. 날이 추워요. 이 방이 좀 더 따뜻 합니다.” 다소 느리고 투박하지만 남성적인 저음의 매력적인 목
장 같았다. 높다란 통창, 고풍스러운 거울과 장식품, 유럽 풍의 벽난로 그리고 클래식한 오픈카. 심지어 초록빛 정 원마저 있었다. 그가 추구하는 사진이 무엇인지 어렴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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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ERTA IN MENT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문가의 입장에
이제 만 두 돌이 되는 예음이 사진이 더
그가 사진에 푹 빠지게 된 계기는 이미
서 부부가 같은 취미를 즐길 것을 강력히
많은 거예요. 아이는 이제 카메라만 들이
유명한 이야기다.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
권유한다. 어떤 카메라가 좋은지, 어떤 앵
대면 웃거든요. 그게 억지로 되는 일이 아
진 지금의 아내를 아름답게 카메라에 담
글이 더 예쁘게 찍히는지, 혹 사진이 취미
니잖아요. 녀석도 행복하니까 웃는 거지
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미 대학 시절부터
라면, 어떤 필터가 색감이 좋은지… 이야
요.”
연극 포스터 사진을 찍을 정도로 실력이
기는 끝이 없을 터이고, 서로에 대한 이해
늘 카메라를 들고 다닌다는 그를 아내
남달랐지만, 한동안 카메라는 집 안 어딘
는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다. 어떻게 하
강지은씨는 ‘CCTV’라고 부른단다. 밥 먹
면 함께 사진을 찍어볼 수 있을지 ‘고수’
을 때는 물론이고 화장실에 갈 때도 목욕
에게 물었다.
할 때도 카메라를 들고 있다. 행복하기 때
이 짐작이 됐다.
가에서 먼지를 뒤집어쓴 채 관심 밖에 있 었다.
에 ‘결혼을 안정시키는 힘’은 없을까? “있고말고요! 우선 기분이 좋을 때 사진
문에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왜 촬영
“막 미니홈피가 유행할 때였어요. 내가
을 찍잖아요. 촬영을 할 때는 물론, 사진
“실은 제 아내도 처음에는 사진 찍는 걸
찍은 사진 중에 예쁘게 나온 걸 아내가
을 함께 고르면서 더 친해져요. ‘이 사진
그리 즐겨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제가 열
미니홈피에 올렸는데, 그 사진을 본 사람
이 좋다, 저 사진이 좋다’. 좋으면 ‘왜 좋다’,
심히 찍다 보니 예쁘게 나오잖아요. 그게
“일단 즐겁거든요. 그리고 사진으로 나
들이 ‘멋있다, 아름답다’라고 반응하면 기
나쁘면 ‘왜 나쁘다’ 등등 대화를 많이 해
좀 부러웠나 봐요. 그래서 카메라를 사줬
왔을 때 더 재미있어요. 서로 함께 보며
분이 참 좋더라고요. 그러다가 내가 찍지
야 하잖아요. 그래서 서로 마음도 잘 통하
지요. 일단 카메라가 생기면요, 분위기만
그때 있었던 일들에 대해 추억하기도 하
않은 사진이 대문에 턱 올라 있으면 기
고 싸우지도 않지요. 만약 다퉈도 마찬가
만들어주면 자꾸 찍게 돼요. 여행도 많이
고요. 왜 오래돼도 기억에 많이 남는 사
분이 막 나쁘고(웃음). 그러다 보니 자연
지예요. 우린 화해를 하기 위해 사진을 찍
다니거든요. 그러다 보니 아내의 촬영 솜
진이 있잖아요? 보면 뿌듯해지고 벅차기
스럽게 잘 찍으려고 노력하게 되고, 그래
어요. 사진 여행을 가지요.”
씨도 늘었어요. 지금의 실력이요? 실은 아
도 하는, 행복해지는 사진이요. 그런 사진
내가 나를 찍어주는 유일한 사람이죠.”
이 반드시 잘 찍어서만은 아니거든요. 후
서 실력도 늘고 사진에 푹 빠지게 된 거
을 하면 행복할까.
나를 찍어주는 유일한 사람. 아내와 남
보정이며 구도나 카메라 종류 그런 거 다
부부 갈등의 시작은 모두 다르다. 하지
편, 두 사람 모두 멋있게 보였다. 내가 어
필요 없어요. 그냥 의미가 있는 사진이죠.
사진 좀 잘 찍는 정도였던 그를 사진작가
만 악화시키는 요인으로는 대화 부족을
떤 일을 맡기는 유일한 사람, 아내. 얼마
저는 그런 사진이 아주 많아요. 아내와 딸
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그리고 덕분에 둘
빼놓을 수 없다. 대화를 하지 않으니 서
나 멋진 일인가! 그녀에게는 모든 것을 열
의 사진이요.”
은 결혼을 했다. 사랑스러운 딸도 생겼다.
로를 이해하지 못하게 된다. 감정이 오가
어 보인다는 뜻이고, 누구보다 신뢰한다
행복의 조건 중 유일하게 변하지 않는 것
지 않으니 남같이 느껴지게 된다. 그런데
는 뜻이고, 말 그대로 유일한 사람이란 뜻
가장 행복한 미소를 담는 법
이 바로 결혼이다. 좀 더 정확히 이야기하
대화가 쉽지 않다. 하는 일이 전혀 다르
이다.
자면 ‘안정된 결혼생활’이다. 사랑의 메신
고, 같이 보내는 시간이 부족한 대부분의
“연애 7년, 결혼 5년, 합쳐서 12년간 정
래도록 지속돼야 진정한 행복인 것이다.
저로 두 사람을 결혼에 이르게 한 카메라
평범한 부부들에게는 공유할 관심거리가
말 매일같이 아내를 찍었거든요. 그런데
사진이 그렇다고 했다. 즐거움, 의미 그리
예요.” 사랑의 힘은 참 위대하다. 그저 남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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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촬영하는 유일한 사람
행복은 단순한 즐거움이 아니다. 즐거움
과 동시에 의미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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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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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ERTAINMENT 고 지속성. 마치 행복의 정의에 카메라가
물건을 다 판 할머니의 세상에서 가장 행
주는 행복을 끼워 맞추기라도 한 듯, 그
복한 미소를 담을 수 있었단다.
의 ‘사진 행복론’은 행복에 관한 정의를 모 두 담고 있었다.
이병진의 노하우
“좀 창피하기는 하지만 제가 찍은 사진
사진을 찍는 사람과 그 사진 속에 담기
을 인터넷에 올리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는 사람 그리고 감동적인 그 사진을 보는
제 사진을 좋아하고 또 기다리는 분들이
사람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사진
있어요. 사진이 어떻다고 평을 하기도 하
그래서 가장 돈을 못 번 해지만, 가장 행
고요. 서로 댓글을 달면서 그런 분들끼리
복한 한 해였기도 해요. 가족과 많은 시
대화가 진행돼요. 사진과 관련 없는 주제
간을 보낼 수 있었으니까요.”
촬영 입문법을 배워보자. “어려울 게 없어요. 일단 카메라가 있어 야겠지요. 요즘엔 나쁜 카메라가 없어요.
역시 마찬가지고요. 결국 사진 때문에 서
그에게 가족은 삶의 중심이다. 모든 생
가격에 상관없이 다 괜찮아요. 그리고 카
로 이야기를 하게 되는 거잖아요. 일종의
각이나 판단의 기준은 가족이 된다고 했
메라를 휴대전화처럼 언제나 가지고 다
소통 같은 거예요.”
다. 그래서 야구선수 추신수가 연봉을 더
니는 거예요. 관심이 있는 피사체가 있다
사진은 나눔의 역할도 한다. 사진은 감
많이 준다는 곳을 뿌리치고 텍사스 레인
면 자주, 많이 찍어보는 거지요. 그러다 보
동을 전달하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어떤
저스에 입단한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이에요. 양복점 아저씨를 찍기 위해서 1
피사체에 감동을 느낀 사람이 그 감동을
도 남는다고 했다(추신수는 인터뷰를 통
시간가량을 주변에서 서성이다가, 결국
비가 마련되고 나면 사진 여행을 가보는
잘 담아내고, 또 다른 사람에게 그 감동
해 미국 프로야구에서 우승한 것만큼이
양복을 하나 맞추고서야 사진을 찍을 수
것도 좋아요. 참! 중요한 것은 그날 찍은
을 전달하는 것이 사진이 갖고 있는 가
나 가족의 행복도 소중하다고 했다). 사
있었어요. 그 아저씨 첫인상이 좀 무서웠
사진은 그날 정리하는 겁니다. 미루면 사
장 큰 매력은 아닐까? 그 감동이 널리 퍼
진을 통해 본 아이와 아내의 모습에 힘이
거든요(웃음).”
진이 다 썩게 되거든요.”
지면 우리 사회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으
나서 더 열심히 일하게 된다고도 했다. 그
낯선 사람에게 행복한 웃음을 기대하는
피사체에 관심을 갖게 되면 피사체가 다
리라.
렇다면 어떻게 하면 행복한 모습을 담을
것은 어려운 일이다. 관심을 갖고 또 이해
르게 보인다고 했다. 처음에는 이것저것
수 있을까?
를 할 수 있어야만, 인간은 방어를 풀고
마음대로 찍어보겠지만, 어느 정도 지나 면 자신만의 관심 피사체가 생긴다. 그러
“사랑하는 사람을 사진에 담는 작업도
면 장비 욕심이 생기거든요. 어느 정도 장
행복하지만 그 사진을 바라만 봐도 흐뭇
“사람을 찍는 거잖아요. 그러려면 더 다
웃어줄 수 있다. 한번은 동네 시장에 처음
해지거든요. 아이가 날 위해 웃어주고, 아
가서야지요. 사진 속 인물이 웃어야 예쁜
으로 장사를 나온 할머니의 모습이 찍고
고 나면 그 피사체에 의미가 생긴다. 사소
내의 시선이 여전히 따뜻하고…. 가족은
사진이 나오는데, 그 웃음을 보려면 가까
싶었단다. 그래서 할머니에게 물건 파는
한 것도 큰 의미로 다가오게 된다. 애정이
제 삶의 중심이에요. 실은 지난 한 해, 데
워져야 해요. 낯선 사람에게는 속내를 안
것을 돕겠다고 제안을 한 뒤 큰소리로 물
생기게 되는 것이다. 만약 가족을 관심 피
보여주니까, 저는 인터뷰를 오래 하는 편
건을 사달라고 호객 행위를 했다. 덕분에
사체로 삼는다면? 그 가정은 늘 행복하
뷔한 지 24년 동안 가장 일이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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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ERTAINMENT 지 않을 수 없으리라. 아내와 남편과 아이 에게 관심을 갖고, 의미를 부여하게 되고, 더 큰 애정을 느끼게 되니 말이다. 인터뷰를 마치고 그의 스튜디오를 둘러 보면서 이것저것을 배우던 중 갑자기 그 가 문제를 냈다. “박사님! 아름다운 풍경이 있으면 사진 찍고 싶잖아요. 그런데 아내랑 같이 가게 되면, 우리나라 남편들 백이면 백 다툽니 다. 왠지 아세요? 아름다운 산과 들이 펼 쳐지면 이렇게 말하잖아요. ‘여보, 좀 비 켜봐. 사진 좀 찍게!’ 아내가 열받지 않겠 어요! 자, 어떻게 하면 사이좋게 풍경을 찍 을 수 있을까요?
이달의 행복 실천
찍은 사진을 확인하다 보면 스스로 어떤
입하면 촬영이나 기
것에 더 관심이 가는지, 어떤 피사체를 더
기에 대한 정보를 더 많
아름답게 담을 수 있는지 보이게 된다. 그
이 얻을 수 있다는 장점
리고 관심 피사체가 생기면 다양한 기법
이 있다.
을 시도해봐야 한다. 카메라 기술을 배울
카메라를 사면 일단 전
수 있는 곳은 인터넷 카페(참고로 이병진
원을 켜는 법과 셔터를 누
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는 ‘찰나의 외면
르는 법만 배워도 사진을
(cafe.naver.com/chalna)’이다)나 문화센
찍을 수 있다. 이처럼 쉽게 시작할 수 있
터 사진 교실 등이 있다. 서점에서 책을
는 행복 찾는 법이 어디 있을까. 그 외의
사서 독학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꼼한 김 박사의 조언 사진을 시작하려면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모르겠다는 필자
카메라가 있어야 하
의 표정을 읽자마자, 호쾌하게 웃으며 그
는 것은 당연하다. 문
가 알려주었다.
제는 그 종류가 무
“일단 아름다운 풍경을 발견하면, 아내
라인 전문점에서 구
사진 촬영을 위한 꼼
척이나 다양하다는
에게 이렇게 말을 해요. ‘거기 서봐! 그림
것인데, 몇 만원대의 일명 ‘똑
죽이니까 함께 담아보자!’ 그래서 한 컷을
딱이’라 불리는 간편한 디지털카메라부
찍고 나서는 아내를 부르세요. ‘내가 찍은
터 수백만원을 넘는 DSLR까지 많은 카
사진 좀 봐줘! 어때?’ 그러면 아내가 사진
메라가 존재한다.
을 확인하러 오겠지요. 그렇게 사진을 확
초보라면 무리하지 말고, 중고라도 좋으
인하고 나면, 그때 얼른 풍경만 찍는 거예
니 저렴한 것으로 시작해서 좋은 카메라
요! 이게 제 ‘욕 안 먹고 좋은 풍경 담기’
로 바꿔 타기를 하는 것이 현명하다. 다른
노하우입니다. 하하하.”
전자기기가 그렇듯 카메라도 인터넷 쇼핑 사이트에서 사는 것이 저렴하지만, 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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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기능은 매뉴얼을 참조하거나, 카메
카메라가 손에 익으면 출사를 떠나라.
라에 능한 사람에게 배우면 된다. 1시간
꼭 멀리 갈 필요는 없다. 이병진이 추천하
정도면 충분히 웬만한 기능은 다 익힐 수
는 출사 장소 베스트 3는 ① 남이섬(사계
있다.
절이 다 좋지만 특히 눈이 온다고 하면 전
무엇을 찍을 것인가 고민하지 말자. 일
날 섬에 들어가 하룻밤을 자고 다음날 첫
단 관심이 가는 것은 무조건 찍고 보자.
배가 들어오기 전에 눈 덮인 남이섬을 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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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ERTA IN MENT 사. 늘 웃는 모습과 친절함에 마음의 상처
에도 볼 것이 많고, 예전의 모습이 잘 보
이병진의▒코멘터리 일단 수평이 안 맞
았고요. 두 사람보다는 한 사람을 선택했
를 치료하기 위해 내원한 환자들에게 인
전돼 있다), ③ 집 안 혹은 집 주변(무궁무
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자전거나 여
기 최고다. 덕분에 필자의 책에도 이따금
진한 소재가 존재하고, 익숙한 곳일수록
인 둘 중에 한 사람을 촬영했다면 좀 더
등장하는 나름 유명인.
의미를 부여하기 쉽다. 특히 가족사진을
집중이 될 수 있겠죠?
영해볼 것), ② 제주도(알려진 명소 이외
김▒박사 후배들과 만나 와인 한 잔 하던
추천한다)이다. 끝으로 반드시 그날 촬영한 사진은 그
자리. 꽤 유명해진 후배인 정신건강의학
날 정리할 것. 컴퓨터 하드디스크나 대용
과 의사 송형석에게 포즈를 취해달라고
량 저장 장치에 폴더를 만들어 날짜별, 주
하자 귀엽게 웃는다. 단순해 보이지만 세
제별 혹은 장소별로 저장하는 것이 좋다.
게 사진에 담으려다 너무 식상한 것 같아
그리고 가능하면 각 사진에 대한 자평을
맥주잔을 찍어보았다. 찍고 나니 이 역시
적어놓는 것도 재미와 실력 향상에 도움
식상한 것은 아닌지.
련된 흑백사진이 더 어울리는 사람. 이병진의▒ 코멘터리 낯이 익은 분이시
이병진의▒ 코멘터리 역시 웃는 사람은
다 예쁩니다. 좋은 사람들을 담으면 좋은 사진이 나와요.
P R O F I L E 행복 디렉터 김진세 박사 는…
여자보다 여자 마
네요. 귀여운 미소도 좋고요. 그런데가로
음을 더 잘 아는 여
프레임에 너무 꽉 채우셨네요. 얼굴이 커
성 심리 전문가로 유
다면 맥주를 시원하게 마시는 인물 사진
보여서 모델이 싫어할 수도 있겠어요. 흑
명한 정신과 전문의.
김 박사의 사진 숙제 이병진의 점수
을 기대하게 되네요. 시원한 맥주잔도 근
백사진으로 세로로 찍었으면 더 좋았을
고려제일정신건강의
는요?
접 촬영을 한다면 시원한 맥주가 한 잔 당
거예요.
학과에서 일상의 스
김▒ 박사 평소에 ‘셀카’는 잘 안 찍는다
기겠죠? 물방울이 맺혀 있는 맥주와 거품
는 이병진과 한 장. 내가 나를 찍는 것이
다른 사람이 찍어줄 때보다 어색한 이유
이 된다.
는 무엇일까?
이병진의▒ 코멘터리 맥주 맛이 궁금하
트레스에 지친 이들을 위한 상담을 하는
의 비율이 적당한 맥주잔을 시원하게 담
김▒박사▒영국에서 온 영어학원 강사 멜
라니의 풍뎅이와 딸기 손톱. 한국 문화에
한편, ‘행복연구소 해피언스’를 통해 행복
아보세요.
반해서 오게 됐다는 그녀는 1년 전부터
찾기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행복
네일아트에 재미를 들였다. 손톱에 그림
멘토’라 불리고 있다. 본지에 2008년 1월 호부터 3년간 ‘김진세의 인터뷰_
김▒박사 이병진의 조언을 듣고 나간 첫
이병진의▒ 코멘터리 카메라가 제 쪽에
출사. 바람이 몹시 불던 한강. 사진을 찍으
을 그려 넣으려면 어느 정도의 끈기가 필
가까워서 제 얼굴이 좀 크게 나온 것 빼
려 하니 예전에는 무심결에 스쳐 지나던
요하지만, 그 결과물이 주는 재미 때문에
곤 괜찮네요. 둘 다 미소도 좋고 친해 보
사람, 나무, 돌멩이 하나조차 다르게 보이
푹 빠져 산다고.
여서요.
기 시작했다. 그래서인지 행인과 자전거
긍정의 힘’을 진행했으며 2012년부터 2 년간 ‘행복학 개론’을 통해 명사들의 행복
이병진의▒코멘터리 가장 좋은데요. 손
법을 전해왔다. 저서로는 「마흔의 심리
를 탄 사람에게서 새삼 스산함이 느껴져
톱도 재밌고 표정도 그리고 책상의 강렬
학」(공저), 역서 「뜨겁게 사랑하거나 쿨
즐겨 가는 이 펍을 잘 표현하려면 어떻게
서 찍어본 사진. 셔터 스피드를 늦춰 그때
한 컬러도!!
하게 떠나거나」, 「심리학 초콜릿」, 「스
해야 할까? 남들처럼 맥주가 맛있어 보이
분위기를 담아보려 했다.
김▒박사 맥주가 기가 막히게 맛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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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우리 병원의 보물 전희정 간호
타트 신드롬」, 「애티튜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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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POLE
4 7년 전 우연히 한국에 첫발을 디딘 후 한국과 50년 가까이 인연 을 맺어오고 있는 독일인 한국학자 베르너 사세 교수는 담백한 시
선으로 한국을 바라보는 관찰자이자 자연과 그림을 벗 삼는 예술인
이다. 3년 전 현대무용가 홍신자씨와 결혼해 ‘놀이하듯’ 살고 있 는 그에게 한국 그리고 한국인의 결혼에 대해 물었다.
사세 교수는 독일에서 한국학 연구를 개
“몸은 독일에 있으면서도 마음은 항상
생각나는 가을비 오는 날 진한 쌍화차 한
인터뷰를 위해 베르너 사세(72) 전 한양
척한 1세대 독일인 한국학자다. 그가 처
한국에 있었어요. 아침에 일어나면 한국
잔을 내미는 이 푸른 눈의 선비가 낯설지
대 석좌교수가 살고 있는 경기도 안성 ‘웃
음 한국과 인연을 맺은 것은 1966년, 비
신문을 보고, 한국에 관한 강의를 하고,
않은 이유는 무엇보다 그가 이곳에서 느
는 돌’을 찾은 날은 촉촉한 가을비가 내리
료공장에 기술고문으로 부임한 장인을
현지 조사를 위해 1년에 서너 달은 한국
끼는 편안함 때문일 것이다.
고 있었다. 서울에서 차를 달려 1시간 반,
따라 한국에 오면서부터였다. 기술고등학
에 머물렀으니까요. 제가 앞으로 하고 싶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 살며 어떤 것이
도착을 알리는 이정표에서도 한참을 들
교 강사로 일하며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
은 일이 그림과 한국학인데, 그림은 세계
가장 힘들었는지 묻곤 합니다. 물론 독일
어가야 찾을 수 있는 그의 집은 온통 비
게 된 그는 독일로 돌아가 한국학 연구를
어디서나 그릴 수 있고 한국학은 한국에
과 한국은 무척 다른 나라이고 배치되는
내음과 흙 내음에 휩싸여 있었다. 2010년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독일은 물론 유럽
가서 하는 것이 가장 좋으니 한국에 사는
것들이 있지만 저에겐 그러한 차이가 힘
제주에서 결혼식을 올린 사세 교수와 홍
을 통틀어 한국학은 미개척 분야였다. 그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죠.”
든 것이 아닌 재미있는 것이었어요. 새로
신자씨(73)는 한동안 제주도에서 지내다
는 독일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한국학 박
예순이 넘은 나이에 한국에 정착하게
운 경험이었죠. 그건 아마 한국이 아닌
2년 전 홍신자씨의 무용단이 있는 이곳 ‘
사학위를 받은 사람이 됐다. 학위 논문은
된 이유를 설명하는 그의 한국어가 유창
다른 나라에 가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다
웃는 돌’로 올라왔다. ‘육지에 일이 많아
「계림유사에 나타난 고려방언」이었다.
하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구수하다. 맨 처
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순간
서’였다. 향가와 고려방언 연구 전문가인
보훔대학교와 함부르크대학교에서 한국
음 한국과 인연을 맺은 곳이 전남 나주였
낯선 것은 새로운 것이 되거든요.”
그는 얼마 전 「농가월령가」의 독일어와
학과를 개설하며 유럽 내 한국학 연구를
고 귀국 후에는 담양 시골마을에 정착해
영어 번역을 마쳤고, 지금은 「동국세시
이끌어온 그는 지난 2006년 함부르크대
한옥에 살며 촌로의 삶을 즐긴 그이다. 젊
기」를 영어로 옮기는 작업 중이다. 올해
에서 정년퇴직을 한 후 한국행 비행기에
은 시절부터 수십 년 동안 한국을 내 집
데뷔 40주년을 맞은 홍신자씨 역시 여전
몸을 실었다. ‘영구 귀국’이라는 말이 이
드나들듯 오갔으니 이제 막 서른을 넘긴
히 국내와 해외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 중
상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전생에 한
기자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한국에서 보냈
것은 영감이 된다. 때때로 사람들이 그에
이다. 그날 아침 공연을 위해 인도로 떠난
국인이었을 것이다”라 말하는 그이니 ‘돌
을지도 모르겠다. 생활한복을 입고, 한옥
게 아내와 결혼한 이유를 물어올 때면 그
그녀는 열흘 후에 돌아온다고 했다.
아왔다’라는 말이 틀린 것은 아니다.
과 막걸리를 사랑하며, 뜨끈한 차 한 잔이
는 “서로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이기 때문
한국으로 ‘귀향’한 독일인 한국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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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시선 아닌 내 기준에 맞추는 결 혼식
다르다는 것은 새롭다는 것이고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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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POLE 일 부부의 연을 맺었다. 화제의 연속이었
한국의 결혼식이 심각한 물질주의에 빠
다. 독일에서 온 한국학자와 세계적 무용
져 있는 것을 걱정했다. 결혼을 앞둔 커
가 홍신자의 결혼. 사람들은 ‘일흔이 넘
플이 집이나 혼수 문제로 다투거나 헤어
은 나이’에 방점을 찍곤 했다.
졌다는 소식을 들을 때면 이곳이 전통과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에요. 아내는 미 국 뉴욕과 인도에서 유학하며 오랜 외국
얼마 전엔 신부가 신랑 측에 보낸 예단
러 나라를 다녔으니, 둘 다 한국에 사는
비 3천만원이 작다며 신랑 측에서 탐탁
세계인인 셈이죠. 그간 쌓아온 인생의 연
지 않아 했다는 기사를 보고 눈을 의심
륜이 있기에 나와 다른 것을 재미있게 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한 달 평균임금이 3백만원 정도인 사회
두 사람은 제주도 돌문화공원 하늘연못
에서 3천만원이 작다니, 새로운 가족이
가에서 전통 평양식 혼계복장을 하고 식
돼 앞으로 인생을 함께할 사람들이 지나
을 치렀다. 서양 사람과 동양 사람, 남과
치게 계산적인 것을 보면 욕심을 떠나 병
북을 한데 모았으니 두 사람에게 이보다
적이 현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더 어울리는 결혼식이 또 있을까.
“개인적으로는 결혼할 때 아무것도 없
“식이 끝난 후에는 모두가 새벽까지 어
어도 된다고 생각해요. 저는 처음 결혼할
울려 놀았어요. 음식은 한국식으로, 딱
때 돈이 없어서 소박한 반지를 사고 가까
필요한 만큼만 준비했고요. 요즘 결혼
운 친구들만 초대해 아주 조촐하게 치렀
식을 보면 낭비하는 것이 지나치게 많아
어요. 그래도 30년 넘게 잘 살았어요. 집
요.”
도 두 사람이 지낼 수 있는 공간만 있으
사세 교수는 얼마 전 저서 「민낯이 예 쁜 코리안」을 통해 외국인 출신 한국학 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한국사회의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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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나, 하고 의구심이 들 정도다.
생활을 했고 저 역시 한국을 비롯한 여
수 있는 눈이 있는 것 같아요.”
에”라고 답한다. 몇 해 전 지인의 미술 전
정신적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던 한국이
면 되는데 그 이상을 바라니 부족할 수 밖에요.” 물론 독일과 한국의 인식과 사정이 같 을 수는 없다.
한 모습을 엮어냈다.
시회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그 후 몇
그는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한국사회의
한국에는 조선시대 때 신부 측에서 가
번의 우연과 필연을 거쳐 2010년 10월 9
물질주의를 매섭게 꼬집은 가운데, 최근
구와 부엌살림을 준비하고 신랑 측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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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POLE 생각한다면 언제나 함께하는 거죠.”
는 집을 마련하는 풍습이 있었다. 하지만
돈이 없어서 와인을 못 마시는구나’라고
지금은 21세기이며 시대와 사회가 달라
한탄하기보다 다른 대안을 찾아요. 그러
서로에게 영감이 될 만한 재미라, 예술가
누가 결혼을 구속이라 했는가. 서로가
졌다. 물론 혼수가 필요한 부분이 있을 수
다가 막걸리에 빠지게 됐죠(웃음). 비싼
들만의 비범한 소통 방법이라도 있는 걸
서로의 든든한 배경이 돼주니 무슨 일을
있지만 결혼을 약속한 당사자들을 괴롭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에요. 내가 만
까 싶지만 꼭 그런 것만도 아니다. 서로에
하든 오히려 자유로워졌다. 재미와 긍정
게 할 수준이라면 과연 어떤 의미를 찾
족하고 마음이 편할 수 있다면 그게 좋은
게 항상 관심을 갖고 존중하며 극진한 애
적인 사고는 결혼생활뿐만 아니라 행복
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던진다. 그는
거예요. 결혼 역시 마찬가지고요.”
정을 표현하는 것.
한 삶을 일구는 유용한 거름이라는 얘기
가자고 했어요.”
세상 모든 부부들에게 통용되는 행복한
다른 사람의 시선과 체면을 지나치게 의
도 빼놓지 않는다.
다르다는 것은 재미있는 것, Lo ve is
부부생활의 정석이다. 참고로 두 사람은
“사람들은 자신이 예상했던 대로 되지
Pla y
부부싸움을 하지 않는다. 할 시간도 없고
않으면 문제라고 생각해요. 결혼생활도
그렇다면 이상적인 결혼생활이란 무엇
재미도 없다. 덧붙여 틈날 때마다 사랑한
마찬가지죠.
에 너무 치중하는 경향이 있어요. 제 차
일까? “일반적으로 말할 수 없다”라는 것
다는 말을 하고 서로에게 보내는 문자메
하지만 모두 알다시피 세상엔 내 뜻대로
가 굉장히 오래 됐는데 친구들이 저를 보
이 그의 첫 번째 대답이었다.
시지에 언제나 하트가 가득하다는 것 정
되는 것보다 그렇지 않은 경우가 훨씬 많
도는 추천할 만한 예시다.
아요. 문제로 받아들이지 말고 새로운 것,
식하는 한국인의 태도에서 문제점을 찾 는다. “주변에 보이는 것, 집과 차, 물질적인 것
고 ‘너희는 예술가라 오래된 차 타고 다닐
이 세상에 부부가 각각 다르듯 이상적인
수 있지, 우리는 그렇게 못해’라고 얘기해
결혼생활 또한 한 가지로 규정할 수 없다
“제가 보기에 많은 부부들이 배우자에
탐구해볼 만한 재미로 생각하면 어떨까
요. 체면 때문에 다른 사람의 기준에 맞
는 말이다. 그의 기준에서는 ‘서로 도우며
대한 관심이 부족해요. 자기만 생각하면
요? 오늘 이렇게 비가 와서 낙엽이 땅에
춰 사는 건 바보 같은 짓이에요. ‘나대로’, ‘
서로의 다른 면을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
서 자기중심적인 부부생활을 하다 보니
떨어져 있는 걸 보고 ‘이걸 언제 치울까’
우리 부부대로’ 사는 것이 중요해요.”
는 관계’가 그것이다.
갈등이 생기고 멀어질 수밖에 없어요. ‘
걱정하는 것보다 비에 젖은 낙엽도 그 모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이 결혼을 통해
너와 나’보다는 ‘우리’가 중요해요. 무조건
습대로 아름답다고 생각한다면 훨씬 행
정착과 안정을 이루고자 한다면 이 부부
모든 일을 함께하라는 것이 아니라 서로
복해지잖아요.”
돈을 아주 많이 버는 것은 아니지만 그
가 원하는 것은 삶의 재미와 즐거움이다.
에 대해 관심을 가지라는 거예요. 그러면
들 기준에 충분했기 때문에 물어보지 않
“저희 부부의 모토가 ‘Love is Play’예
았고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다. 모자랄 땐
요. 우리 둘은 혼자일 때도 안정감을 느
예를 들면 저는 집사람이 인도에 갔으
생각했던 것과 다른 일이 생긴다면 융통
별수 없다. 아끼고 다른 대안을 찾는 수
끼며 살았어요. 때문에 안정을 찾으려 결
니 지금쯤이면 일어나서 커피를 마시고
성을 발휘할 것이고 기회가 생기면 얼마
밖에.
혼을 한 건 아니에요. 자식을 낳아야 하
있겠구나, 이따 몇 시쯤에는 무엇을 하겠
든지 받아들일 것이다.
는 것도 아니고요.
구나, 하며 머릿속으로 계속 생각을 해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서로에 대해 계속해
두 사람은 결혼할 때 서로의 재산에 대 해 묻지 않았다.
“제가 독일 와인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자연스럽게 함께할 수 있어요.
이 부부는 내일은 무슨 일이 생길까, 기 대하면서 살아간다.
한국에서는 무척 비싸서 마시기가 힘들
각자 활동하고 있는 영역이 있으니 서로
제가 가끔 독일에 갈 때 집사람 역시 마찬
서 탐구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황혼
어요. 웬만한 건 3만원 이상이에요. ‘내가
에게 영감이 될 만한 재미를 함께 찾아나
가지고요. 함께 있지 않아도 항상 서로를
의 부부의 늙지 않는 애정이 부럽다.
166 주간필라 Feb 28.2014-Mar 6.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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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POLE
2010년 FIFA 20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맹활약해 한국 대표팀을 3
위로 이끌며 주목받은 지소연 선수. 이후 ‘여자 박지성’ , ‘지메시’ 라는 별명을 얻고 일본 여자프로축구 리그에 진출해 또 한 번 팀 우승
에 일조했다. 이제 그녀가 갈 곳은 축구의 본고장 영국이다. 여자프로 축구 구단 ‘첼시 레이디스’ 로 구단 역사상 최고의 대우를 받고 이적 한 지소연 선수를 만났다.
축구밖에 모르는 소녀
숙사 생활을 했지만 일본에서는 사택에
축구선수 지소연(23). 뭐든 할 수 있을
서 지냈다. 단체 운동은 하루 두어 시간
것만 같은, 튼튼한 새싹 같은 나이다. 새
만에 끝이 나고 나머지는 선수 개인의 자
로운 도전을 눈앞에 둔 그녀의 눈망울이
유 시간으로 주어졌다. 해방감에 잠시 풀
더욱 초롱초롱 빛이 난다. 그녀가 가진 젊
어질 법도 한 상황이었지만 지소연은 긴
음과 기회가 진심으로 부러울 따름이다.
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러나 그 기회는 결코 공짜로 온 것이 아
“일본의 프로구단은 출퇴근 개념이라 개
니다. 오직 한 길만을 걷는 것이 때로는
인 시간이 많은 반면 자기관리를 알아서
얼마나 외롭고 고됐을까. 왜 놀고 싶지 않
해야 해요. 식사부터 모두 스스로 챙겨야
고 쉬고 싶지 않았겠나. 지소연은 축구밖
하니까요. 저에게 모든 것을 서포트해주
에 모르는 소녀다. 촬영을 위해 받은 메
고 감독 지시에 따라 운동하는 한국 구
이크업이 처음이라며 어색해한다. 예쁘다
단의 시스템이 더 편했어요. 운동만 신경
는 칭찬에 “그러지 마세요”, “거짓말하지
쓸 수 있으니까요.”
마세요”라며 자꾸 고개를 숙인다. 갓 스
일본에 가서는 어학 공부도 하지 않고
에 나가 오후 4시에 들어오며 식사, 운동,
“제가 일본에 간 첫째 이유는 ‘운동을 하
무 살에 일본 여자프로축구팀 고베 아이
운동에만 전념했다. 운동에 필요한 몇 가
수면만을 반복했다. 경기가 끝나는 다음
러 간 것’이기 때문에 다른 건 전혀 생각
낙으로 스카우트된 그녀. 한국에서는 기
지만 간단히 공부했을 뿐이다. 오전 9시
날이 그녀의 유일한 하루 휴식이었다.
하지 않았어요. 새내기 대학생들처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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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POLE 지소연은 일본에서 선수로서도 크게 성
“오랜만에 맘 편하게 친구들도 만나고
장했다. 3년간 총 48경기에 출전해 21골
엄마가 해준 집 밥도 마음껏 먹으며 잘
을 기록했다. 지난해 국제여자클럽선수
지냈어요. 지금처럼 가족과 함께 긴 시간
권 결승전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을 가져본 적도 처음이에요.”
첼시 레이디스를 4:2로 잡아내기도 했
귀국해 쉬는 동안 그녀는 홍명보 자선
다. 대회 MVP(최우수선수)는 당연히 고
축구대회에 참가해 손흥민 선수와 함께
베 아이낙의 우승을 이끈 지소연의 몫이
인상적인 골 세리머니를 보여줘 화제가
었다.
되기도 했다. 바로 ‘뽀뽀 세리머니!’ 손 선
“수비적인 부분이 약했는데 일본 가서
수가 그녀에게 뽀뽀를 하는 장면이 TV에
좋아졌다고 생각해요. 좋은 언니들과 선
중계되면서 지소연은 여자 친구들의 수많
생님을 만났어요. 많은 사랑을 받았고요.
은 비난과 질투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그들과 헤어진다고 얘기하고 싶지는 않아
“(구)자철 오빠가 시켰어요. 팬 서비스
끈하게 놀아보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는
요. 다들 프로선수이기 때문에 축구하면
차원이고 저는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되니
없어요. 노는 거야 나중에 은퇴하고 놀아
서 얼마든지 만날 수 있으니까요. 아직 젊
까 별 고민 없이 하라고 했죠. 막상 일이
도 되잖아요. 그때는 시간이 많으니까요.”
잖아요(웃음).”
벌어지고 나니 그걸 본 지인들이 난리가
6개월이 지나고서야 일본 동료 선수들
지금의 헤어짐이 끝이 아니라고 말할 수
과 점점 친해지면서 말이 하고 싶어져 일
있는 것은 젊음에서 비롯된 의연함이다.
‘네가 흥민이랑 뽀뽀를!!’ 하면서 말이
본어 공부를 시작했다.
지소연은 뒤를 돌아볼 겨를이 없다. 기회
죠. 그런데 손 선수는 저를 여자로도 안
를 잡은 그녀는 더 큰 꿈을 위해 달리고
봤을 거예요(웃음). 저도 신경 안 써요.”
1년이 지나니 말이 트이고 3년의 시간을 보낸 지금은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을 정
또 달릴 시간이다.
와 같이 살았거든요. 언니는 한국 문화를 좋아해서 한국어도 잘하고 한국 요리도
지소연은 이벤트였지만 그 순간이 자신 의 첫 뽀뽀였다고 털어놓는다. 요즘 젊은
도로 유창하다. “동료 중에 가와스미 나호미라는 언니
났어요.
생애 처음 갖는 달콤한 휴식 그리고 첼시
지소연은 오랜 운동선수 생활 탓에 늘
선수들은 끼리끼리 현명하게 연애도 하 고 운동도 소홀하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말이다.
저보다 능숙했어요. 도움을 많이 받았죠.
가족과 떨어져 객지에서 지냈다. 일본 활
“처음에는 같은 운동선수랑 사귄다는
이번에 귀국할 때 같이 들어왔고 한국 여
동을 하고 있을 때도 한국에 올 수 있는
게 싫었어요. 서로 다 아는 사이니까 신
행도 함께했어요.”
휴가는 1년에 한 번뿐이었다.
비감이 없잖아요. 잘못했을 때 더 엄격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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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 같고요. 그런데 점점 생각이 달라지고
로 볼 수도 있고요. 첼시에서는 토레스 선
있어요. 힘들 때 위로가 될 거 같기도 하
수를 제일 좋아해요. 낯설지만 설레는 감
고요. 이제 마음을 열었는데…, 옆에 사람
정이 더 커요.” 일본에서 같이 뛰었던 나
이 없네요(웃음).”
가사토 오기미 선수도 그곳에 있기 때문
꿀맛 같은 휴식과 즐거운 시간을 뒤로하
에 큰 의지가 될 것 같다. 특유의 친화력
고 이제 그녀는 영국으로 떠난다. 한국 여
으로 금방 적응하겠지만 조금이라도 도
자 축구 선수가 유럽에 진출하는 것은 지
움이 될까 싶어 영어 공부도 시작했다.
소연이 처음이다. 첼시 레이디스는 1992
“영어 잘하는 아는 언니에게 문법부터
년 창단되어 잉글랜드 여자축구 1부 리
탄탄히 배우고 있어요. 운동을 떠나서 좋
그인 슈퍼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고베와
은 기회임은 분명해요. 제가 영어까지 잘
의 계약이 끝나는 시점을 기다렸을 정도
하면 무려 3개 국어를 할 줄 아는 거잖아
로 지소연 영입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요. 큰 재산이 될 거라 생각해요.”
알려져있다. 그녀는 앞으로 2년 계약으로
웨이트트레이닝도 좀 더 열심히 하고 있
첼시 레이디스의 선수로 뛰게 됐다. 그녀
다. 서양 여자선수들은 남자 못지않은 큰
의 어머니는 그저 “영국은 음식이 맛이
신장과 체격을 자랑한다. 160cm 조금 넘
없다더라”라며 멸치볶음, 장아찌, 콩자반
는 지소연은 그들에 비하면 왜소한 체격
등 그녀에게 힘이 돼줄 밑반찬 준비에 여
이다. “웨이트트레이닝 운동량을 2배로 늘렸
념이 없다. “엄마는 첼시라는 팀을 잘 모르세요. 박
어요. 그렇지만 체격 싸움에서는 큰 문제
지성 선수가 뛰었던 맨유 경기를 주로 보
가 없을 것 같아요. 신장이 큰 사람은 둔
셨거든요. 주위 사람들이 ‘소연이가 첼시
한 경우가 많거든요. 요리조리 재빠르게
간다며?’ 하며 알은 체를 해주시니까 그
피해 다니면 돼요.” “운동이 질리지 않느냐”라는 질문에는 “
제야 ‘그렇게 대단한 팀이냐?’라고 물어보
질렸으면 여기까지 못 왔다”라고 단순 명
시더라고요.” 어머니는 그저 밥 잘 챙겨 먹고 건강히
료하게 답한다. 어떤 분야든 치열한 경쟁
있으면 된다고 말할 뿐이다. 주변의 기대
이 필수지만 운동이야말로 늘 경기라는
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딸에게 당신마저 부
긴장 속에서 살아야 한다. 진심으로 좋아 하지 않으면 오래 할 수 없는 일이다. 겉모
담을 줄 필요가 없단 깊은 속내에서 비롯 각을 나타냈던 지소연은 늘 팀 내의 에이
게 된다. 선수가 갖고 있는 가능성과 스타
습은 그저 웃음 많고 털털한 소녀로 보이
“큰 부담은 갖고 있지 않아요. 지금까지
스였다. 등 번호도 언제나 10번. 한국에서
성을 모두 인정한 결과다. 집과 어학연수
지만 그녀는 세계적으로도 다섯 손가락
해왔던 것처럼만 하면 될 거라고 생각해
도, 일본에서도. 이제 영국에서도 그 자리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안에 꼽히는 미드필더다. ‘지금까지 해왔
요.”
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정확한 연봉을 아
“빨리 가서 그라운드를 밟아보고 싶어
던 것처럼’ 흔들리지 않고 야무지게, 두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그녀의 말에
직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지소연은 구단
요. 첼시는 여자팀과 남자팀이 같은 연습
움 없이 강단 있게 첼시에서도 에이스를
서 자신감이 내비쳤다. 중학교 때부터 두
역사상 최고 대우에 해당하는 금액을 받
구장을 쓴대요. 그래서 남자 경기를 무료
노려라, 지소연.
된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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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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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시▒유머
- 실습시간 이발사가 꿈인 현수가 이발학원에서 6 개월간 습득한 기술을 아빠 앞에서 뽐낼 채비다. 아빠 ; 어디 작품 하나 만들어 보려무나. 현수 ; 숏커트 해 드릴게요 애써 여유 있는 척 하다가 긴장하는 현 수, 현수 ; 아빠, 이걸 놓고나서 하도록 하지 요 현수가 보여준 것은 대형 주사바늘. 아빠 ; 이게 뭐냐? 현수 ; 마취주사에요. 머리를 마취시켜 놓고 자르려고요. 절못하다가 아빠 머릿살을 자른 경우, 아빠의 고통이 얼마나 심하겠어요. 아빠 ; 만약, 마취에서 안 깨어날 시엔 어쩌려고?? - 첫눈 오는 날 애인의 변심으로 고민하는 현수에게 선 배가 조언을 위해 함께 앉아있다. "너무 걱정마. 그녀가 떠나면서 뭐라고 했냐?" "첫눈 오면 만나자는 한마디가 전
그녀가 떠난 곳이 궁금하구나. 머냐?" "필리핀이요" "그럼, 영원히 떠난 거다" "무슨 근거로 그런 단정을 내리는 거지
다행히 필기시험에 합격, 면접을 보게 되 었다.
"사랑하는 우리 딸, 치한이 장난질 치면 이 십자가를 내밀거라" "십자가? 아빠, 하 나님을 굳게 믿으라는 거지?"
요?" "열대지방에 눈 내리는 거 봤냐! 이
면접관은 자식뻘 되는 40대.
아빤, 쇠붙이 십자가를 가리키며,
상기온이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면접관 ; 자격증 있나요?
"이 모퉁이로 찍어버려"
노인 ; 10년전에 따놓은 거 있소. - 기도 의 영향 목사의 기도를 받으려는 우수정, 목사 ; 기도는 하나님과의 1:1 대화입니 다. 기도합시다! 목사는 우수정 손을 꼭 잡은 채로 3분 가량 기도에 열중했다. 목사 ; 어땠나요? 하나님과의 1:1 대화를 이어갔나요? 우수정 ; 하나님은 아무 말씀 안하시고
면접관 ; 어떤 자격증인가요?
거렸어요. 하나님은 제 남자친구처럼 큰 가슴을 좋아하나 봐요? 순간, 우수정 말을 들은 목사,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한쪽구석에 앉아있는 자신의 3살배기 아들녀석이 밉기만 할뿐. 목사 ; 저 녀석이 배가 몹시 고팠던 모
오마바 대통령이 하버드 대 흑인교수가
닙니다. 서울대 나온 젊은애들도 따기 힘
경찰에 의해 인종차별을 받자 열 받는 모
든~ 면접관 ; 글쎄 그게 뭐냐고요!
습이 TV 뉴스로 나왔다.
노인 ; 지금 보여드려요?
현수가 보더니.
면접관 ; 그래요, 어디 봅시다.
현수 ; 엄마, 백인이 먼저야? 아니면 흑인
노인이 자격증을 자신 있게 보여주자 면
이 우선이야?
접관이 화가 잔뜩 났다. 경로우대증이었
엄마 ; 그야, 흑인이 우선이지
다.
현수 ; 무슨 근거로? 엄마 ; '흑백갈등'이라고 말을 하지, '백흑 - 지덕체 -
갈등'이라고 말하지 않잖니
지덕체 등 모든 게 완벽한 미스코리아에 - 꿈 -
게 기자가 물었다. "자신의 몸에 불만이 있다면?" "양쪽 귓구멍 크기가 조금 달라요" 인터뷰 후 미코는 추녀들과 뚱녀들로부 터 맞아죽었다. 인터넷 악플에 의해
양입니다.
착하고 예쁜 우수정에게 선생님이 장래 희망을 물었다. "수정인 꿈이 뭐야?" 우수정 대답은 파격적이다. "창녀요" 선생님은 경악 했다.
- 자격증 70이 훨씬 넘은 노인이 중소기업에 입사
176 주간필라 Feb 28.2014-Mar 6.2014
- 흑백갈 등 -
노인 ; 그게 그렇게 만만한 자격증이 아
제 가슴만 기습적으로 몇 번 정도 주물럭
부였어요. 영원한 이별인가요?" "첫눈 오면 온다고 했으니 희망은 있다.
지원해 주위의 화젯거리가 되었다.
- 십자가 -
"뭐! 왜 그런 걸 해?"
목사가 자신의 딸에게 일러주었다.
"꿈은 반대니까요"
딸은 미녀이다. 십자가를 주며,
"꿈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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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LF▒NE WS
올 시즌 첫 출전한 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 에서 박인비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순조로운 출발을 보 인 그는 세계랭킹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의 추격 을 따돌리고 1위 자리를 46주 째 수성했다. 경기를 마친 박인비는 "지난 시즌을 제외하고는 시즌 초반 출발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시즌 전 샷감 과 컨디션을 90%까지 끌어올렸다"며 자신감을 드러냈 다. 이번 HSBC 위민스 챔피언스 투어에는 박인비 뿐만 아 니라 세계랭킹 4위 리디아 고(17, 뉴질랜드, 캘러웨이)가 출전한다. 또한 5위 유소연(24, 하나금융그룹)과 8위 최 나연(27, SK텔레콤) 등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장하 나(22, KT)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장하나 는 세계랭킹 15위에 오르면서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냈 다. 신지애(26)는 LPGA 투어 시드를 포기했지만 역대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 KB금융그룹)가 본격적인 미 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 사냥에 나선다. 박인비는 2월 27일부터 2일까지 나흘간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코스(파72.6600야드)에서 열리 는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40만 달러, 한화 약 15억원)'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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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자(2009년)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이외에도 최운정(24, 볼빅) 박세리(37, KDB금융그룹) 박희영(27, 하나금융그룹) 서희경(28, 하이트진로) 미셸 위(25, 미국) 등도 출전한다.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는 2연패에 도전한다. 수잔 페테르센과 펑샨샨(중국)도
도전장을 던졌다. LPGA 투어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 우 승자 제시카 코다(미국)와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와 이어투와이어 우승을 거둔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 덴)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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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LF▒LESSON 다. 즉 리 코킹이 만들어지지 않는 원인은 왼쪽 겨드랑이 가 벌어지거나 골반이 빠지기 때문이다. ⑤는 누가 봐도 좋지 않은 스윙이다. 팔이 많이 접히는 것은 두려움 때문이기도 하지만 왼팔의 움직임을 잘 몰 라서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왼 팔꿈치의 위치를 몸 앞에 있도록 신경 써야 한다. ⑥을 보면서 잘 뻗었다고 생각하 는데 좋지 않은 스윙이다. 어깨를 보면 어깨의 위치가 올 라가 있어 힘이 많이 들어간 스윙이어서 실제로 스윙을 보면 스피드가 느린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여성 골퍼들 해서는 리 코킹 동작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한다. 리 코킹
은 폴로스루를 너무 뻗으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은 폴로스루에서 백스윙과 같이 코킹이 만들어지는 동
폴로스루, 릴리스, 리 코킹 동작은 많은 연관성이 있다.
작을 말하는데, 골프는 좌우가 대칭인 운동이기 때문에
리 코킹 동작을 잘 만들어 주면 좋은 릴리스와 폴로스
꼭 리코킹이 만들어져야 한다.
루를 만들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왼 팔꿈치의 위치
백스윙에서 팔과 클럽이 엘(L)자 모양이 되도록 동작을
를 잘 지켜야 한다. 어드레스에서 팔이 몸 앞에 있기 때
취해 주면 코킹이 올바르게 만들어진다고 레슨을 많이
문에 스윙하는 동안 양쪽 팔꿈치가 몸 앞에 있도록 해
한다. 리 코킹도 폴로스루 때 가슴 높이에서 역시 L자 모
야 하고 팔꿈치의 간격이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만들어
양이 만들어지면 된다. 이렇게 스윙이 이뤄져야 좌측과
줘야만 스피드가 빨라져도 리 코킹과 동시에 올바른 폴
우측이 대칭을 이루면서 올바른 원을 그릴 수 있고 공이
로스루 동작을 만들 수 있다.
맞고 난 후 클럽 헤드가 빠르게 넘어가면서 스피드가 더
리 코킹을 가장 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손의 위치다.
폴로스루 동작에서 많은 골퍼들이 큰 아크에 신경을
느껴지고 스윙이 가볍게 넘어가는 느낌을 느낄 수 있다.
공이 맞고 난 후 손의 위치를 최대한 낮게 유지한 상태
많이 쓴다. 그런데 이때 자주 실수하는 부분이 있는데
⑤동작은 왼쪽 겨드랑이가 떨어지는 동작인데, 이렇게
에서 클럽 헤드를 빠르게 넘겨주는 방법이다. 이렇게 스
바로 헤드 스피드다. 자신의 팔 길이는 정해져 있는데 아
릴리스가 이뤄지지 않거나 늦게 이뤄지면 리 코킹 동작
윙하면 아크가 작아진다고 느낄 수 있지만 동영상을 찍
크를 크게만 하려고 하면 팔이 몸에서 벗어나거나 스윙
을 만들기 어려워지고 반대로 골반이 빠지면서 손을 인
어 보면 그렇지 않다. ⑨는 손의 위치를 인위적으로 낮
을 그리는 동작 때문에 클럽을 손으로 강하게 잡게 돼
위적으로 감으면서 릴리스에 집착하는 경우도 리 코킹
게 만든 동작인데, 왼팔은 펴져 있고 왼팔의 팔꿈치가
클럽 헤드를 못 던지고 결국 스피드가 줄어들게 된다.
동작을 만들기 어려워진다. 공을 치는 이미지를 그릴 때
몸 앞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스윙할 때 자신의 팔 길이
그래서 자신의 팔 길이에 맞게 스윙을 만들고 클럽 헤
밀어 친다거나 당겨 친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왼쪽 발을
를 다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즉 손의 위치를 낮게 해주면
드 스피드를 최고로 높이면서 편안한 스윙을 만들기 위
축으로 해서 공을 치고 몸이 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
팔꿈치의 위치를 유지하기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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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
사이드암 투수 임창용(38)이 메이저리 그 진입을 위한 실전 테스트에 돌입한다.
마커스 해틀리, 와다 쓰요시 등과 함께 불펜에서 대기한다.
임창용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
컵스가 공개한 투수 명단 중 40인 로스
나주 메사의 뉴 컵스 파크에서 열리는 시
터에 포함된 선수는 라미레스와 비즈카
카고 컵스 자체 평가전에 등판할 예정이
이노 뿐이다.
다. 시카고 컵스는 2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 해 자체 평가전에 나서는 투수 명단을 공 개했다.
임창용을 포함한 7명은 스프링캠프를 통해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려야 하는 경 쟁자들이다. 릭 렌테리아(53) 컵스 감독은 애리조나
6이닝으로 치르는 이번 자체 평가전에
다이아몬드백스와 시범경기 개막(28일
는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 진입을 노리
애리조나주 메사)을 하루 앞두고 '빅 리
는 마이너리그 유망주들이 대거 등판한
그 진입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을 모았다.
다. 지난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와 더블A에
임창용은 '가장 나이 많은 유망주'로 평 가전 명단에 포함됐다.
서 13승 4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한
이날 경기에 나서는 투수들은 일본인
컵스가 주목하는 신예 카일 헨드릭스(25)
투수 와다 쓰요시(33)와 임창용을 제외
와 더블에서 11승 13패 평균자책점 3.42
하면 모두 20대다.
를 거둔 에릭 조키쉬(25)가 선발로 나선 다.
2012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년 총 815만 달러(약 87억원)에 계약했지만 팔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임창용의 상황은 와다보다 낫다.
6경기에서 5이닝 6피안타 3실점, 평균자
임창용은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
책점 5.40을 기록했다.
로즈 소속이던 2012년 7월 오른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고, 2013년 1월 컵 스와 계약했다.
올해에는 스프링캠프부터 등판이 가능 할 정도로 몸상태가 좋다. 스프링캠프 시작 후 두 차례 불펜피칭으
임창용은 네일 라미레스, 아로디스 비즈
꿈치 부상으로 단 한차례도 마운드에 서
재활을 마치고 2013년 6월 25일부터 마
카이노, 아르만도 리베로, 브라이언 실터,
지 못하고 지난해 11월 방출당한 와다는
이너리그에서 등판한 그는 확대 엔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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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실시된 9월 5일 메이저리그로 승격해
로 구위를 점검한 임창용이 '어린 경쟁자' 들과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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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 류현진 역시 호주에서 던지는 건 기본적 으로 썩 유쾌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꼭 나쁘게 바라볼 일도 아니다. 호주 개막전은 메이저리그 붐업을 위한 이벤트다. 그런 게임에 한국인투수 류현 진이 선발로 나서면 오히려 홍보효과를 LA 다저스 류현진이 3월 22일~23일 호 주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리는
▲ 선발투수에게 호주 개막전이란
극대화할 수 있다. LA 다저스도, 류현진
메이저리그는 1999년부터 해외에서 개
에게도 윈윈이다.
애리조나와의 메이저리그 호주 개막 2연
막전을 실시해왔다. 올해는 호주에서 사
사실 류현진이 호주 개막 2연전 선발
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생겼다.
상 처음으로 개막전을 진행한다. 메이저
로 거론되는 것도 어떻게 보면 행운이다.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이 미국 언론
리그 사무국은 해외 개막전을 미국 본
그만큼 주목받는 이벤트에 출격이 거론
을 통해 “아직 호주 개막전에 나설 투수
토 공식 개막전보다 며칠 앞당겨서 잡는
될 정도로 벤치의 신뢰가 깔렸다는 의미
들은 확정하지 않았다”라고 했지만, LA
다. 그래야 주목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
이기 때문이다. 팀내 입지와 위상이 업그
언론에선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보호
다. 22일~23일 다저스와 애리조나의 개
시즌까지 무려 259⅓이닝을 던졌기 때문
레이드 됐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류현진
해야 한다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
막 2연전이 치러질 때 미국에선 시범경
이다. 커쇼가 예년보다 컨디션을 일찍 끌
이 실제로 호주서 출격한다면, 전 세계에
매팅리 감독은 시범경기 첫 주 선발로테
기가 열린다. 다저스도 호주에서 돌아오
어올릴 경우 자칫 부상 등의 부작용을 우
류현진의 우수성을 알릴 좋은 기회를 잡
이션 일정을 완성했다. 예상대로 커쇼~잭
면 27~29일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 3
려하는 것이다. 매팅리 감독은 상황에 따
는다.
그레인키~류현진 순이다.
연전을 치른 뒤 30일~4월 2일 샌디에이
라서 커쇼는 물론이고 2선발 그레인키도
고와의 원정 3연전으로 미국 본토 개막
호주에서 내세우지 않을 수 있다.
이 로테이션이 정규시즌에도 그대로 적 용된다고 봐야 한다. 이럴 경우 커쇼와 그레인키가 호주 개막 2연전에 나서야 한다.
전을 치른다. 이런 일정이 예민한 선발투수들에겐 달 갑지 않다. 30개구단 선발투수들은 3월
류현진은 한화 시절부터 로테이션 간격, 등판 장소 등에 대해 예민하게 굴지 않았 다. 물론 로테이션 간격이 너무 길거나 짧
▲ 류현진이 호주 개막전에 나선다면
으면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올
3선발 류현진은 커쇼가 호주 개막전에
시즌 류현진은 지난해보다 스프링캠프에
만약 커쇼가 빠질 경우 자연스럽게 그레
말에 맞춰 컨디션을 조율한다. 그런데 호
나서지 않을 경우 자연스럽게 등판 가능
일찍 합류했다. 그만큼 빠른 페이스로 몸
인키~류현진 혹은 류현진~댄 하렌이 호
주 개막전에 등판하려면 예년보다 1주일
성이 커진다. 그레인키도 던지지 않을 경
을 만들고 있다. 선발 경쟁을 펼쳤던 지난
주에서 출격하는 시나리오가 그려진다.
빠르게 몸 상태를 끌어올려야 한다. LA
우 22일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전 세계 야
해와는 달리 3선발로 공인을 받았고 심
LA 타임스의 경우 류현진의 호주 개막전
언론들이 커쇼의 호주 개막전 등판이 미
구팬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2014년
리적으로도 안정된 상태다. 류현진이 호
출격 가능성을 높게 봤다.
지수라고 보는 건 커쇼가 지난해 포스트
메이저리그 오프닝 게임에 나설 수 있다.
주 개막 2연전에 지목된다면 굳이 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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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 할 이유는 없다. 애리조나 타선도 지난해
입장에서도 일찌감치 정규시즌 첫 등판
드니 등판, 3월 30일~4월 2일 샌디에이
을 가능성이 크다. 대신 4월 4일~6일에
충분히 겪었기 때문에 거부감은 없다.
일정이 잡혀야 그에 맞게 세밀한 준비를
고 등판은 천지차이다. 만약 류현진이 22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개막 3연전
다만, 매팅리 감독이 호주 개막전 라인
할 수 있다. 그에 따라 시범경기 등판 계
일 혹은 23일에 나설 경우 샌디에이고와
중 1경기서 LA 팬들에게 선을 보일 가능
업을 빨리 결정할 필요는 있다. 류현진의
획도 달라질 수 있다. 3월 22일~23일 시
의 본토 원정 개막 3연전에는 나서지 않
성이 크다.
안녕하세요 류현진입니다. 올시즌 새
캠프를 시작한 데다 불펜피칭이 급하게
제가 잘하면 그런 얘기도 나오지 않겠
로운 일기를 시작하면서 지난 해 썼던
들어가면서 과부하가 걸리기도 했습니
죠?
일기를 다시 읽어봤습니다. 1년 동안 저
다. 지금은 단계적으로 캐치볼을 하며
매팅리 감독님께서 저를 3선발로 기용
한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선발 등판한
거리를 늘려갔기 때문에 피칭 이후에도
하시겠다고 하네요. 지난 해에도 말씀드
날, 경기 후 어떤 느낌을 가졌는지, 숱한
근육이 뭉치는 일이 생기지 않습니다.
렸지만, 전 선발진 순서보다는 그 선발
반성과 다짐들로 채워진 메이저리그 루
작년보다 50% 이상은 몸 컨디션이 좋
진에 포함될 수 있다는 게 늘 감사하고,
키 류현진이 그 속에 올곧이 담겨 있었
은 상태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고, 그래
가능하다면 앞에 나가는 것보다 4선발,
습니다. 팬들과 저의 일상을 공유하기
서인지 공도 훨씬 좋아진 것 같네요. 솔
5선발로 뛰면서 심적 부담을 덜고 싶은
위해 시작한 일기였지만, 한 시즌을 마
직히 지난 해에는 잘해야 한다는 생각,
쳐보니 그 일기가 오히려 저한테 좋은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엄청
영향을 미친 것 같네요. 메이저리그 야
난 스트레스로 다가왔습니다.
해선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습니다. 3월 1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 전에 등판 예정인데, 이 경기도 결과가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물론 감독님께서 는 저의 바람을 절대 고려하지 않으시 겠지만요^^.
캠프가 시작되기 전부터 꾸준히 웨이
아닌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고, 분위기
요즘 훈련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볼티
트트레이닝을 실시했습니다. 지난 해보
를 익히는 쪽에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한 (윤)석민 형과
LA다저스에서 두 번째 맞이하는 스프
다 약 7kg을 뺐는데요. 팀 닥터가 체지
시범경기 세 번째나 네 번째 등판서부
통화하느라 바쁩니다. 하루도 거르지
링트레이닝 캠프를 소화하고 있습니다.
방을 더 뺄 것을 요구해 삼겹살 등 지방
터는 점수도 안주고 실전처럼 던질 예정
않고 매일 통화하는 편인데, 형의 목소
2월 1일 LA를 떠나 애리조나에 집을 구
이 있는 고기는 자제하는 편입니다. 살
이니, 이 부분을 참고해서 경기를 봐주
리가 밝아져서 기분이 좋습니다. 형은
하고 일찌감치 몸을 만들기 시작했는
코기 위주의 스테이크를 먹으면서 고기
셨으면 합니다.
훈련이 힘들기 보단 행복함으로 다가오
데, 요즘 그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
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있지만, 익은
요즘 메이저리그 기자들을 포함해서
나 봅니다. 전 누구보다 형의 마음을 잘
습니다. 지난 해에는 첫 시즌이라 모든
김치를 얹어 먹는 삼겹살의 유혹은 저
많은 기자 분들이 저에게 ‘2년차 징크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저도 지난 해 다저
게 낯설고 생소하고 어설프기만 했다면
를 꽤 힘들게 하네요.
스’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를
스 캠프에 합류하면서 ‘세상에 이렇게
구의 한 시즌이 기록으로 남아 있는 셈 이니까요.
올해는 팀 시스템이나 선수들, 코칭스태
며칠 전 우리 팀 자체 청백전이 있었
묻습니다. 한국에서도 전 2년차 징크스
좋은 환경에서 야구할 수도 있구나’하
프들을 모두 알고 있는 터라 지난 해와
습니다. 두 차례의 홈런을 맞고 2이닝을
를 겪어보지 못했습니다. 메이저리그에
는 생각에 매일 매일이 꿈을 꾸는 듯한
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수월하게 시즌
소화했습니다. 타자들의 부상을 염려해
서도 그 단어는 저한테 존재하지 않을
기분이었으니까요.
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외
몸 쪽 공 대신 바깥쪽과 가운데로 스트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한 가지 부
부디 형이 선발진에 들어가 형의 빛나
국인선수가 2,3년 정도 지나면 한국 생
라이크만 던지려다보니 자꾸 맞게 되더
탁드리려고요. 앞으로 저한테 ‘2년차 징
는 슬라이더를 메이저리그 무대에 제대
활에 완벽히 적응하는 것처럼 저도 같
라고요. 타자들이 정말 열심히 치던데
크스’에 대해 묻지 않으셨음 합니다. 그
로 선보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래서
은 입장이 아닐까 싶네요.
요? 제가 우리 타자들 기 살리는데 공헌
런 말이 나올 때마다 조금씩 예민해지
형에게 마음 속 깊이 응원을 보냅니다.
을 했다고 생각하며 청백전 결과에 대
는 것 같아서요. 모든 건 결과론입니다.
진짜 파이팅하자고요.
지난 해에는 준비를 많이 하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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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VEL
탑이 함께 자리하고 있는데, 꽤 넓은 터 에 외롭게 서 있는 석탑이 신라의 것과는 사뭇 다르다. 패망한 왕국의 말로가 어떠 한가를 부여에서 절실히 느낀다. 화려했 던 궁궐이나 융성했던 절이나 남아 있는 것이 없다. 오로지 흔적들과 추측들 그리 고 믿거나 말거나 할 야사와 전설뿐이다. 정림사 역시 그 터와 석탑만 덩그러니 남 아 있다. 백제의 흔적을 좀 더 자세히 보고 싶다 면 국립부여박물관을 찾아보자. 모두 4 개의 상설전시실과 야외 전시장까지 볼 거리가 풍성하다. 어린이박물관에는 트릭 아트, 백제의상 체험, 점토 만들기 등 다 채로운 체험거리가 가득하다. 1시간 이상 을 보내도 아이가 지겨워하지 않을 만큼 알찬 곳이다. ▼백제의 흥망을 모두 지켜본 부소산 성
부소산은 106m의 야트막한 야산이다.
산 뒤로는 금강(부여 부근을 백마강이라 일컫는다)이 흐르고 산 아래에는 부여가 백제의 마지막 수도 부여. 그 이름만으
▼부여 여행의 시작, 백제왕릉원
무덤이 더 있는데 왕이나 왕족의 것으로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절대 비경을 가진
부여는 서울에서 2시간여 거리에 있다.
추측된다. 무덤 내부는 모두 비공개다. 모
곳이다. 부소산성 출발점인 부소산문 매
스쳐간다. 세상을 향해 아름답게 개화한
부여 관광의 중심은 백제 왕릉이 모여 있
형관에 들어가면 재현해놓은 것을 볼 수
표소를 지나면 삼충사가 보인다. 백제 말
부여는 역사의 바람 앞에 꽃잎을 떨궜다.
는 능산리 고분군이다. 야트막한 언덕에
있다.
엽 임금에게 직언을 해서 고초를 겪은 충
찬란했기에 더욱 한스러웠던 백제의 패
올라서니 처녀의 봉긋한 젖가슴 같은 무
망. 올해 한국을 방문하면 중앙 여행사
덤 2기가 보인다. 당나라로 끌려갔던 의
안내로 부여를 꼭 방문해보자.(편집자 주)
자왕과 그의 아들 융의 가묘를 2000년
로도 아스라한 시간들이 흑백필름처럼
9월에 조성해놓은 것이다. 그 외에 5기의 www.juganphila.com
신 성충과 흥수 그리고 황산벌싸움으로 ▼정림사지 찍고, 국립부여박물관으
잘 알려진 계백 장군의 위패가 모셔져 있
정림사지에는 정림사지박물관과 5층석
걷다 보면 영일루가 나온다. 원래 이곳에
로
다. 삼충사를 지나 오르막길을 쉬엄쉬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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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VEL 는 영일대가 있어서 계룡산 연천봉에
려다보인다. 아무리 둘러봐도 삼천궁
서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던 곳이라 전
녀가 뛰어내릴 만한 곳이 못 된다. 발
해진다. 지금은 큰 나무에 가려 일출
길을 돌려 부소산 서문으로 내려오면
을 조망하기는 어렵다. 영일루를 지나
부소산성 산책이 마무리된다.
면 몇 걸음 안 가 군창지가 보인다. 군 대에서 쓸 식량을 비축해두었던 창고 터로 부소산성의 중심부에 해당한다.
궁남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연못
역시나 지금은 소나무가 우거져 옛 모
이다. 부여 궁궐 남쪽에 위치해 궁남지
습은 찾아볼 수 없다. 이어 수혈병영지
라 부른다. 이곳에서 백제 무왕의 탄
와 반월루가 나오고 오른쪽으로 들어
생 설화가 전해진다. 연못 주변에는 크
서면 백화정과 낙화암 가는 길목이다.
고 작은 늪지대가 있는데 연대가 추위
흔히 의자왕을 삼천궁녀와 놀아난
에 떨고 있다. 패망한 백제의 모습을
방탕한 왕으로 알고 있으나 실제로는
닮은 듯하다. 궁남지 주변에 원래부터
그렇지 않다. 백제의 마지막 왕인 의
연꽃이 있었던 건 아니다. 2000년대
자왕에 대해 「삼국사기」에는 ‘부모에
들어 심기 시작했다. 선화공주의 ‘선화’
게 효도하고 형제에게 우애가 있어 그
가 연꽃의 의미를 담고 있어 연꽃을 대
때 사람들이 해동의 증자라고 일컬었
규모로 심었다. 연못 주변에는 버드나
다’라고 기록돼 있다. 또 집권 초기에
무가 많다. 싱그러운 여름날에는 꽤 멋
는 외교와 군사력을 안정시키고 권력
스러웠겠다. 스산한 겨울바람에 나뭇
기반을 다져 민심을 얻었다고 한다. 그
가지가 춤을 추고 잔잔한 수면에 포룡
러나 역사는 언제나 승자의 입장에서
정이 반영된다. 포룡정을 연결하는 다
기록되는 법이다. 신라는 백제가 멸망
리는 서울 경복궁의 향원정으로 가는
할 수밖에 없었던 명분을 찾아 과대
취향교를 닮았다. 취향은 ‘향기에 취하
포장하지 않았을까 본다. 삼천궁녀 역
다’라는 뜻인데 포룡정의 다리는 ‘무왕
시 근거 없이 조작된 것이란 주장이 지
의 다리’라고 뜻을 정하면 어떨까. 「
배적이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20여 리 떨어진
낙화암에 서면 백마강이 한눈에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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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멋스러움이 있는 궁남지
곳까지 수로를 만들어 물을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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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VEL 부여 사람들에 따르면 궁남지가 옛날에 는 지금보다 훨씬 규모가 컸다고 한다. 크 게는 100,000㎡(3만 평) 정도까지 추측 한다. 그 규모야 어찌됐든 인공 연못을 만 들고 정원을 가꿀 수 있었던 백제의 문화 가 대단해 보인다. 부여 시대에 백제 문화 는 가장 융성해서 일본 문화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정원을 가꾸는 방법도 예 외가 아니어서 일본식 정원의 근간을 이 뤘다고 한다. ▼백제문화단지, 백제의 부활을 꾀하 다
백제문화단지는 조성 기간만 17년 걸렸
다. 그만큼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많은 곳 이다. 멸망한 왕국 백제가 21세기에 부활 한 것 같은 착각에 빠질 정도로 규모가 크다. 매표소를 지나면 백제 사비궁의 중 궁전이 위용을 뽐낸다. 왕의 즉위 의례, 신 년 행사 등 굵직굵직한 국가 의식을 거행 했던 곳이라서 그런지 위엄 있어 보인다. 동궁전, 서궁전 등 사비궁의 화려함이 지
▼T i p▒여행▒정보
금껏 봐오던 조선의 궁과는 사뭇 다르다.
다. 고분공원과 생활문화마을, 위례성 등
궁궐뿐만 아니라 왕실 내에 존재했던 능
도 백제의 모습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
사를 원형과 같이 재현해놓았다. 특히 능
다. 백제역사문화관에는 아이들이 좋아
답고 고즈넉한 설경을 만끽할 수 있다. 문
사 5층목탑은 국내 최초로 재현된 백제
할 만한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
의 041-830-2511, buyeotour.net
시대 목탑으로 그 높이가 38m에 이른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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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을 감상하며 여유 있게 산책하는 코
백제왕릉원 눈이 올 때 방문하면 아름
궁남지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연못이다.
스를 추천한다. 문의 041-830-2330 정림사지 5층석탑과 박물관 현존하는 석탑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부드럽고 온 화한 백제문화 이미지가 그대로 녹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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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VEL 다. 문의 041-832-2721, www. jeongnimsaji.or.kr 국립부여박물관 아이를 동반 했다면 같이 운영하는 어린이 박물관을 찾아 각종 체험을 해보자. 문의 041-833-8562, buyeo.museum.go.kr 부소산성 백마강가 절벽에 자 리한 낙화암은 놓치지 말아야 하는 명소다. 문의 041-830-2527 백제문화단지 주말에 특별 공연이 진행될 수 있으니 사전 에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챙겨가자. 문의 041-6357740, www.bhm.or.kr 여행 문의 부여군청 문화관광과 041-830-2010
▼숙소
백제관(041-832-2722)은 조선 시대 4명의 왕비를 배
출했던 여흥 민씨 집안이 살았던 조선 후기의 전형적인 사대부 가옥이다. 이곳에서 하룻밤 묵는다면 한옥의 색다른 정취를 즐 길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부여군청에서 직접 관리하고 있다. 백제문화단지 건너편에 위치한 롯데리조트(041939-1000)는 다양한 편의시설과 함께 인근에 백제테 마정원, 백제예술거리, 프리미엄 아웃렛 등을 갖추고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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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정보
식사 후 즐기는 달콤한 디저트 타임을 포기할 수 없지만 추워서 망설이게 되는 당신을 위해 준비했다. 핫 플레이스 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카페의 인기 메뉴를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 카피캣과 시판 제품 더 맛있게 즐기 는 응용 레시피.
디저트 카페 인기 메뉴 카피캣 페스트리▒토스트
재료-페스트리·딸기 4개씩, 블루베리·설탕 1/2컵씩, 사과 1/2개, 물 1 컵, 레몬즙 2큰술 만들기-1 딸기와 블루베리는 깨끗이 씻어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2 사 과는 껍질째 깨끗이 씻어 4등분해 씨를 제거한 뒤 얇게 썬다. 3 냄비에 ①의 딸기와 블루베리, ②의 사과, 분량의 물과 설탕을 넣고 끓인다. 4 ③의 냄비에 레몬즙을 넣고 조린 뒤 페스트리 위에 올린다. 를 얹는다. 전통▒가마솥▒팥죽
재료- 4컵, 찹쌀가루 1과 1/2컵, 소금 1/2작은술, 설탕 약간, 물 적당량 만들기-1 팥은 깨끗이 씻고 냄비에 물과 함께 넣어 끓인 뒤 체에 밭쳐 둔다. 2 다른 냄비에 ①의 팥과 물을 적당량 붓고 약한 불에 30분간 끓 인다. 3 볼에 찹쌀가루와 소금을 넣고 골고루 섞은 뒤 물을 조금씩 부 어가며 반죽한다. 4 ③의 반죽으로 동그란 새알심을 만들어 끓는 물에
베리베리▒빵탑
재료-블랙베리 1/2컵, 오미자 1/3컵, 밀가루 2컵, 우유·생크림 1컵씩, 달 걀 1개, 버터·설탕 1큰술씩 만들기-1 블랙베리와 오미자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2 볼에 체에 내린 밀가루와 분량의 우유, 달걀을 녹인 뒤 골고루 섞는다. 3 팬에 버 터를 넣고 녹인 뒤 ①의 반죽을 지름 15cm 크기로 떠 넣어 앞뒤로 구
살짝 익힌다. 5 ②의 냄비에 ④의 새알심을 넣고 한소끔 끓인 뒤 설탕 으로 간한다.
*컵케이크 재료는 1개 분량 기준.
워 핫케이크를 만든다. 4 다른 볼에 생크림과 설탕을 넣고 휘핑기로 저
몬스터▒컵케이크
어 단단하게 만든다. 5 ③의 핫케이크에 ④의 생크림을 올리고 다시 핫
핫 플레이스로 자리 잡은 서울 용산구 경리단길에서 해골·지렁이·잘
케이크와 생크림을 쌓은 뒤 맨 위에 생크림과 ①의 블랙베리, 오미자
린 손가락·눈알 모양 등의 장식을 올린 컵케이크가 유행하고 있다. 파 격적인 비주얼 속에 담긴 케이크는 맛이 더욱 달콤하게 느껴져 인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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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정보
그리시니▒손가락▒컵케이크
재료-시판용 머핀·그리시니 1개씩, 크림치즈 50g, 슈거 파우더·생크림 20g씩, 바닐라에센스 2방울, 갈색 식용색 소 1방울, 다크 초콜릿·딸기 초콜릿 10g씩, 딸기잼 1큰술 만들기-1 볼에 크림치즈 25g과 슈거파우더 10g, 생크 림 10g, 바닐라에센스 1방울, 갈색 식용색소 1방울을 넣 고 휘핑기로 골고루 젓는다. 2 냄비에 물을 붓고 끓으면
량
다크 초콜릿과 딸기 초콜릿을 각각 볼에 담고 중탕으로
만들기-1 치즈케이크는 적당한 크기로 썬다. 2 믹서에
녹여 짤주머니 2개에 각각 넣는다. 3 다른 볼에 크림치
①의 치즈케이크와 우유, 바닐라 아이스크림, 시럽, 얼음
즈 25g과 슈거파우더 10g, 생크림 10g, 바닐라에센스 1
을 넣고 갈아 컵에 담는다.
방울을 넣고 휘핑기로 골고루 젓는다. 4 시판용 그리시 니를 10cm 길이로 썰어 ③의 크림을 골고루 바른다. 5 ④의 그리니시 위에 ②의 딸기 초콜릿으로 손톱 모양을, 다크 초콜릿으로 주름 모양을 그린다. 6 시판용 머핀 위 에 ①의 크림을 골고루 바르고 ⑤의 그리니시를 올린 뒤 짤주머니에 딸기잼을 넣어 핏자국 모양을 그린다.
얻고 있다. 딸기▒눈알▒컵케이크
재료-시판용 머핀 1개, 크림치즈 25g, 슈거파우더·생크 림· 다크 초콜릿·딸기 초콜릿 10g씩, 바닐라에센스 1방 울, 딸기잼 1큰술, 장식용 생크림(생크림 1/2컵, 설탕 1 작은술) 만들기-1 볼에 분량의 크림치즈와 슈거파우더, 생크림, 바닐라에센스를 넣고 휘핑기로 골고루 젓는다. 2 냄비에 물을 붓고 끓으면 다크 초콜릿과 딸기 초콜릿을 각각 볼 에 담고 중탕으로 녹여 짤주머니 2개에 각각 넣는다. 3 볼에 분량의 생크림과 설탕을 넣고 휘핑기로 저어 장식
초콜릿▒해골▒컵케이크
에 넣고 크게 한 번 짜서 올려 눈두덩 모양을 만든다. 5 ②의 다크 초콜릿과 딸기 초콜릿을 각각 ④의 눈두덩 위 에 짜서 올려 눈알 모양을 만든다. 6 딸기잼을 짤주머니 에 넣고 ⑤ 위에 핏줄 모양을 그려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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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시판용 쁘띠첼 스윗 푸딩 4개, 피칸·호두·아몬드 1/2컵씩, 흑설탕·물 1/2컵씩 만들기-1 냄비에 분량의 흑설탕과 물을 넣고 조린 뒤 견과류를 넣고 골고루 섞는다. 2 시판용 스윗 푸딩 위에 ①의 견과류를 올린다.
재료-시판용 머핀 1개, 크림치즈 25g, 다크 초콜릿 20g, 슈거파우더·생크림 10g씩, 바닐라에센스 1방울, 실 버 볼 캔디 2개
초코슈▒캔디
재료-시판용 청정원 소프트 초코슈 8개, 초콜릿 100g, 물 적당량
만들기-1 볼에 크림치즈와 슈거파우더, 생크림, 바닐라
만들기-1 냄비에 물을 붓고 끓으면 초콜릿을 볼에 담
에센스를 넣고 휘핑기로 골고루 젓는다. 2 냄비에 물을
고 중탕으로 녹인다. 2 시판용 소프트 초코슈 위에 ①의
붓고 끓으면 다크 초콜릿을 볼에 담고 중탕으로 녹여 짤
초콜릿을 얹는다.
주머니에 넣는다. 3 시판용 머핀 위에 ①의 크림을 골고 루 바르고 ②의 초콜릿으로 눈과 입 모양을 만들어 장 식한 뒤 실버 볼 캔디를 얹어 눈알 모양을 만든다.
티라미수
재료-시판용 청정원 미니 소프트 케익 4개, 청정원 오 리지널 브라우니 2개, 생크림 1컵, 설탕 1큰술
용 생크림을 단단하게 만든다. 4 시판용 머핀 위에 ①의 크림을 골고루 바르고 ③의 장식용 생크림을 짤주머니
너츠▒푸딩
시판 디저트 더 맛있게 즐기는 팁 치즈케이크▒셰이크
재료-시판용 필라델피아 치즈케이크 2조각, 우유 400g, 바닐라 아이스크림 200g, 시럽 2큰술, 얼음 적당
만들기-1 시판용 미니 소프트 케익을 유리컵 크기에 맞춰 1cm 두께로 썰어 컵에 넣는다. 2 시판용 오리지널 브라우니는 잘게 부숴 ①의 미니 소프트 케익 위에 올린 다. 3 볼에 생크림과 설탕을 넣고 휘핑기로 골고루 저어 단단하게 만든 뒤 ②의 브라우니 위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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