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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기독교(goodnewsusa.org)

◀전연령 말씀사경회를 인 도하는 박정호 담임목사 ▶박정호 담임목사(오른 쪽)가 2014년도 말씀사경 회를 마치고 강사, 교회 관 계자들과 함께 섰다.

성도가 함께 만나서 대화하는 것이 아니 다. 또한 교회의 지도자는 성령님의 음성 을 듣고 나아가 하나님의 목적을 분명히 깨닫고 예수님이 가르쳐주는 프로그램으 로 성도를 양육하여야 하며 인본주의적 필라델피아 한인침례교회(담임:박정호

24일(주일) 오전11시 오후1시30분 4차례

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사는 세상에

으로 하나님을 의식 하지 않고 사람을 의

목사, 원로:안영균 목사/104 Kent Upper

에 걸쳐 동시에 진행했다. 이번 말씀사경

도 사랑한다는 사람을 만나 보지도 않고

식하는 지도자는 비록 교회가 부흥되고

Darby. PA 19082)에서는 2014년도 전연

회에서 문종성 목사는 호세아 6장1절-6

사랑한다는 것은 거짓사랑이며 정말로

성장한다고 하여도 하나님은 기뻐하지

령 말씀사경회를 부모세대와 자녀세대로

절 ‘신앙의 본질과 의식’이라는 제목으로

사랑한다면 겸손한 마음과 솔직한 마음

않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구분 개최했다. 부모세대 강사로 문종성

“믿음의 성도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

으로 상대를 만나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붙

목사(뉴저지한인침례교회), 자녀세대 강

면서도 예배에 참여하지 않고 감사한다

문종성 목사는 “우리가 교회에서 성경

들고 하나님을 아는 것과 하나님을 사랑

사로 Pastor Joshua Lee가 지난8월22일

고 하면서 헌금에 인색한 성도는 진정한

공부를 하는 것도 하나님의 삶을 더 가

하는 것이 우리의 신앙의 본질이 되어야

(금) 오후8시, 23일(토) 오후7시30분 ,8월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

까이 말씀을 통하여 알고 접하는 것이지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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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기독교(인터넷▒복음방송▒제휴▒ /▒goodnewsusa.org) 는 것이 참된 사랑과 참된 지혜를 갖춘 참

겠다는 생각이었다. 내 주위에 갑자기 어

누고 아픈 아기 쉐인을 위해 기도하는 모

된 지도자 양성에 있다.

려움에 직면한 아기와 가정의 삶이 있다

습을 지켜보면서 우리의 전통사상인 홍

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익인간과 상부상조의 정신이 보여지는

그렇지만 어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진 행하던 늘 조심에 조심을 하는 것이 내 마음 밑자락에서 일어서려는 자기애를 털어내는 것이다. 간혹, 아니 가능하면 매일이라도 내 안 의 자기애를 털어 내고픔에 인근에 있는 위사히컨 공원을 즐겨 찾고 있다. 물론

좌고우면 (左顧右眄) 할 일이 아니라고

것 같았다. 아픈 아기 쉐인이는 엄마와 아빠 그리고

생각되었다. 지난 주일에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쉐

동생과 함께 참여하여 5K를 함께 하면서

인에게 희망과 기적을"위한 사랑나눔

참여한 동포들과 미국인 모두의 마음에

5K/10K 걷기와 달리기 행사를 가졌다.

오히려 희망과 기적의 씨앗을 나누어 주

오전과 오후에 걸쳐 나눈 행사 중 오전

었다는 생각이다.

에는 주로 미국인들이 참여해 주었다. 어

본 행사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

느 미국인 가족은 3대가 함께 참여하여

시고 후원해주신 많은 한인동포들에게

걸으면서 아픈 아기와 가족을 위해 기도

감사드리며, 특별히 자원봉사요원으로 함

해주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미국인 아

께 해주신 청소년들과 동포님들께 진심

저씨는 자신이 즐겨 달리기를 하는 곳에

으로 감사드립니다.

참된 나눔은 내 마음의 밑자락에 아직

요즈음 말로 표현하면 내 자신은 산악

서 신의 한국인 사위와 온 가족이 함께

우리의 고국 대한민국에서도 꿈 많은 청

도 자리하고 있는 자기애(自己愛)를 버리

마라톤 마니아이다. 산 능선을 타고 달리

참여하여 걷고 달리면서 기부금도 내어

춘들이 불의의 사고로 인하여 꽃망울도

는 것부터 시작하라는 가르침이 있다.

며 내 마음 밑자락에 웅크리고 있는 자

주셨다.

맺지 못하고 생이별을 하였다.

지난 7년 동안 의료재단 경영진의 일환

기애를 털어내며 참된 자아를 갖추자며

한인 부모님과 함께 참석한 세살바기

지금 이 시각에도 내 마음 안에는 어떻

으로 의료재단에 청소년 지도력 아카데

수행자의 모습을 갖추려 노력하고 있는

아기는 자기보다 한살이 많은 형아를 돕

게 표현할 수 없는 먹먹함 그 자체가 꽉

미를 비롯하여 혁신적인 교육 및 경영 방

지도 모른다.

고 싶다며 돼지저금통 안에 있는 일 달러

들어차 있다. 아마도 정의롭지 못한 어른

($1)지폐를 갖고 와서 고사리 같은 손으

들에 대한 분노와 아쉬움을 넘어 자신의

로 등록을 하였다.

생명보다 더 소중한 자식을 잃은 부모님

안과 지역사회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열심히 임하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내가 즐겨 찾는 공원에서 주위의 분들과 함께 걷고 달리면서 나눔

좀더 향상된 교육 프로그램과 참된 한

의 시간을 갖고자 하는 마음이 일어서기

부모님과 함께 아장아장 걸어가는 뒷모

들의 아픔 그 자체인 듯 하다. 조만간에

국/한국인을 주류사회에 알리기 위해 가

시작하였다. 자기자신만을 위하는 것이

습을 지켜보는 것 만 으로도 본 행사는

그 어떤 프로그램이던 자식을 잃은 부모

까이에 있는 대학 캠퍼스에 새로운 학문

아닌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는 마음, 타인

복된 사랑나눔을 이루었다는 생각이다.

님들과 형제자매를 잃은 청년들을 위해

영역을 개척하고자 노력하고 있기도 한

을 위한 기원하는 마음, 작지만 소중한 참

주일 성수와 예배를 끝내고 참석해주신

다. 그 모든 과정 중에서 가장 중심을 두

된 나눔의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다면 좋

많은 한인동포들이 걸으면서 대화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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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작은 사랑 나눔을 준비해야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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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기독교(인터넷▒복음방송▒제휴▒ /▒goodnewsusa.org) 대답했다. 이같은 결과는 무신론자나 불가지론자 등 크리스천이 아닌 조사 대상자들 사이 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어차피 교회는 울타리 밖으로 나가야 한

교회가 사회에 기여하는 방법에 대해서

다. 끼리끼리 모여 즐거움을 나누는 종교

는 ‘가난한 이웃을 돕고 빈곤에 대처해

집단이 아니기 때문이다. 세상을 끌어안

야 한다’는 의견이 29%로 가장 컸다. 뒤

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나누려면 우

를 이어 ‘커뮤니티나 개인적 생활에서 성

선 사람들의 기대와 원망이 무엇인지 알

경적 가치관을 실현해야 한다’는 응답이

아야 한다.

14%, ‘청년, 가정, 노인을 섬겨야 한다는

‘교회는 과연 커뮤니티에 기여하고 있는

대답’이 13%‘, 성경을 가르치고 영적 인도

가’ 이런 질문에 한국인과 미국인의 응답

를 제공해야 한다’는 답변은 12%를 각각

은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국 교계

기록했다.

는 걸핏하면 북미 지역의 교회가 타락하

바나 리서치 전문가들은 이런 수치가 ‘

고 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교회를 바라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조차 교회를

보는 세상의 눈길은 한국에서 더욱 차가

커뮤니티의 중요한 일원으로 받아들이고

워지고 있다. 미주 지역 이민교회가 지향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해야 할 방향성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교회는 여전히 사회적 기

여론조사 기관인 바나 리서치가 교회의

능과는 별로 관련성이 없다’는 게 일반적

사회적 공헌도에 대해 가장 최근 조사한

인식이라고 분석했다. 가난한 이웃을 돕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의 53%가 ‘매우 크

는 일 이외에 공립학교 교육, 커뮤니티 환

다’고 대답했다. 또 ‘상당히 크다’는 답변

경과 위생,지역 행정, 고아 입양과 포스터

교회의 역할 중 우선순위에 대한 기준

도 25%를 차지해 네 명 중 세 명이 교회

홈 운영 등 사회적 이슈와 교회의 연결점

응답‘성경적 가치관 실현’14 % 보

은 안팎의 평가가 엇갈린다. 크리스천은

의 기여도를 긍정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이 미약하다는 지적이다.

에 앞서 ‘윤리·도덕 실천(45 %)’우

‘가난한 이웃돕기’ 요구에 29 % 다 많아 한국선‘봉사와 구제(36 %)’

교회 사역을 중요하게 여기지만 세상은

이와 비교해 ‘전혀 없다’와 ‘거의 없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변화된 삶을 소

다르다. 사회에 공헌하는 기독교를 바란

는 응답은 2%와 3%에 불과했다. 나머지

개하는 사역은 거의 커뮤니티를 섬기는

선적 요구

다.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길 원한다.

17%는 교회의 역할에 대해 ‘관심 없다’고

일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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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기독교(인터넷▒복음방송▒제휴▒ /▒goodnewsusa.org) 비신자를 전도하려는 교회가 앞으로 방 향성과 전략을 수립할 때 반드시 고려해 야 할 점이라고 전문가들은 충고했다. 한편 한국에서 기독교 윤리실천운동(기 윤실)이 최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는 ‘교회의 공헌도는 인정하지만 신뢰도

이라크 기독교인들이 이슬람국가

화이트 목사는 "지금 이라크에 남

(IS)의 가혹한 소수종교인 박해에

은 유일한 위안은 이렇게 신앙을 지

‘우리사회에 가장 도움이 되는 봉사활

도 불구하고 신앙을 소중히 지키

키다 살해당한 모든 소중한 형제 자

동을하는 종교’ 항목에서는 개신교가

고 있다고 현지 교인들을 돕고 있

매들이 주님의 영광의 품 안에 있

35.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가

는 한 사역자가 증언했다. 전 세계

다는 것이다"고 밝혔다.

톨릭(29.3%), 불교(13.2%) 순으로 나타

의 박해받는 교회들을 지원하는

났다. 그러나 종교기관의 신뢰도 순위는

국제단체

에이드투더처치인니드

같이 박해 속에서도 신앙을 잃지

가톨릭교(29.2%),

(ACN)의 담당 디렉터 마리아 로자

않을 수 있도록 기도를 요청했다. "

는 떨어진다’는 응답이 주류를 이뤘다.

불교(28.0%),개신교

(21.3%) 순으로 개신교가 가장 낮았다. 또‘ 한국 교회의 신뢰 회복을 위해 무

그는 이라크의 교인들이 지금과

노 디렉터는 가톨릭뉴스에이전시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

우리가 강한 인내심을 가지고 이 상황을 견디고 우리 앞에

이 전했다.

주어진 영적 싸움에서 지지 않도록 기도해 달라"고 그는 당

엇을해야 하는가’는 질문에 ‘윤리와 도덕

로자노는 "이라크 교인들의 신앙은 흔들리지 않고 있다"

부했다. 박해를 피해 온 이라크의 교인들은 피난처에서 가

실천운동’이 45.4%로 ‘봉사 및 구제활동’

며, "신앙은 그들의 삶의 이유다"고 말했다. 그는 "박해에도

장 기본적인 음식과 물, 생필품조차 갖추지 못한 어려운 생

(36.4%)을앞서 가장 우선되는 과제로 지

불구하고 어린이들은 목에 묵주를 걸고 다니고 사람들은

활을 이어가고 있다. 로자노는 이를 위해 ACN이 30만 달러

적됐다. 하지만이 역시 개신교인들은‘ 봉

십자가를 새긴 문신이나 기독교인으로서 정체성을 드러내

에 달하는 긴급구호 물품을 조달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이

사와 구제’가 더 중요하다고 대답해 전도

는 물건들을 숨기지 않고 있다"고도 전했다.

라고 전했으며, "이라크에는 인도주의적 지원의 필요성이 그

대상자들과는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것

로자노는 IS가 점령한 이라크 북부 모술, 바크디다 등 니네

어느 때보다도 절박하다"며 세계교회와 국제사회의 관심과

베 주 지역에서 박해를 피해 탈출해 에르빌에 피신하고 있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유엔은 IS의 소수종교인 박

‘교회 활동에 대한 정보를 어떤 경로로

는 교인들의 수만 7만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IS는 점거 지

해가 집단학살의 위험 수위에까지 도달했다며 국제사회가

얻는가’라는 항목에서는 ‘언론 매체’가

역 내에서 비무슬림들에게 이슬람으로의 개종을 강요하고

이 같은 학살을 막기 위한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41.2%로 가장 높았다. 이는 2010년 조사

있으며, 이를 따르지 않는 사람들을 살해하고 있다. 피난민

고 영국 BBC 방송이 23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다 5.9%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매년 감

이 된 교인들 모두가 기독교 신앙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고

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뉴스 포

향을 버리고 떠나온 이들이라고 로자노는 설명했다.

으로 드러났다.

유엔은 두 달 가까이 IS에 포위되어 있는 이라크 북부의 아 메를리 마을이 현재 전기와 식수 공급이 끊기고 식량도 부

털, 토론방 등을 이용한 ‘인터넷’과 ‘사회

신앙을 지키다 순교에 이르는 교인들도 있다. 바그다드에

적 미디어’를 통한 인지도는 점점 증가하

소재한 영국성공회 세인트조지교회의 앤드류 화이트 목사

는 추세다.

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모술에서 순교한 8명의 교인 가족

아메를리는 주로 시아파 투르크메니스탄 출신들이 거주하

기윤실은 “비기독교인의 개신교에 대한

들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이들은 집에서 성경을 읽던 중 IS

고 있으며 IS는 이들을 배교자로 간주하고 있다. IS는 기독

낮은 신뢰도는 결국 교회의 성장에 중요

의 습격을 당했으며, 개종하면 살려주겠다는 강요에 굴복하

교인뿐 아니라 자신들의 이슬람 사상에 맞지 않는 모든 소

한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지적

지 않아 모두 그 자리에서 살해당했다.

수종교인들에게 무차별적인 박해를 가하고 있다.

족할 뿐 아니라 의료 지원 체계마저 무너진 상태라며 이 상 황이 지속될 시 집단학살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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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천주교

레시디움이 서로 따뜻하고 부드럽게 껴안 고 신앙생활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80대 노구에도 불구하고 30년 넘게 노 인 아파트에 살고 있는 신자들에게 교통 필라델피아 홀리엔젤스 한인 천주교회

기도 환희의 신비를 바치며 성모님께 열

(주임 이효언 펠릭스 신부)의 ‘애덕의 모

성을 다하여 더욱 강한 군대로 나아 갈

후’ (단장 이동수 다니엘)와 ‘그리스도 모

것을 다짐했다.

격려했다.

편의을 제공하고 병원 동행, 환자방문 등

작년 옥외 행사는 비가 내리고 갑자기

레지오 활동을 하고 있는 ‘바다의 별’ 쁘

추워져 행사가 취소되어 2년 만에 열리

레시디움 신안나 자매는 “어제 밤만 해

후’ (단장 김성호 이냐시오) 두 꾸리아는

박창엽 파비아노 보좌신부는 훈화에서

게 된 이번 행사에 참가자들은 소풍 나

도 비가 내려서 날씨를 걱정했는데 더위

지난 24일 합동으로 레지오 마리애 옥외

“레지오 마리애의 중요한 행사 5가지는

온 어린애처럼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하

도 가시고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와 1년동

행사를 가졌다.

아치에스, 연차 총 친목회, 야외 행사, 쁘

며 이야기 꽃을 피우기에 바빴다.

안 수고한 단원들에게 내린 하느님의 선

한적한 숲속에 자리한 포트 와싱톤 주

레시디움 친목회, 토론대회가 있는데 1년

각 쁘레시디움 별로 정성껏 준비한 음

립 공원(Fort Washington State Park)에

중 하루를 주님과 성모님께 봉헌하며 야

식과 과일, 꾸리아에서 제공한 바베큐로

현재 ‘애덕의 모후’ 꾸리아는 12개의 쁘

서 행동단원, 협조단원과 레지오 활동에

외에서 각 쁘레시디움과 서로 결속을 다

더욱 푸짐한 밥상이 마련된 이날 참가자

레시디움이 있고 ‘그리스도의 모후’는 10

관심이 있는 신자들까지 약 200여명이

지며 즐겁고 기쁘게 보내는 것도 신앙생

들은 성모님의 온전한 순명과 겸손을 항

개의 레시디움이 다양한 봉사에 참여하

참가하여 이동수 단장의 주송으로 묵주

활에 중요하고 큰 힘이 된다”며 단원들을

상 기억하고 끊임없는 기도속에 모든 쁘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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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인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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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기다리는 마음을 소유하여야 한다”고

으며 믿음의 백성 곧 성도는 좌절 하지

강조했다. 이어 “처음 예수님을 믿는 마음

않고 범사에 감사의 마음이 넘쳐야 한다”

은 지식적인 믿음이 아니라 우리의 생명

며“믿음의 성도는 인내하는 마음과 참고

이시며 우리의 영원한 구세주이신 예수

기다리는 마음이 항상 내 마음속에 가득 하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은 하나님에 대 한 믿음을 간직하지 않는 성도는 하나님 의 대한 믿음이 아니고 세상을 따라 살아 가는 세상의 믿음이라는 설명이다. 이날 중보 기도회를 마치고 인터넷 복음

제126회 최태은 목사(새소망 장로교회)

최태은 목사는 이사야 51장 4절의 말씀

님을 믿는 그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했

방송 대표 김종환 목사는 오는 9월1일 블

초청 화요 중보기도회가 지난 8월19일(

으로 ‘하나님 말씀의 종류’라는 제목으로

다. 최태은 목사는 “믿음은 기다리는 것

루벨 웬츠런 파크에서 개최되는 제2회 인

화)오후7시 인터넷복음방송 예배실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이며 선하고 인자하심과 기뻐하는 마음

터넷 복음방송 주최 교회대항 축구대회

김치수 목사(예루살렘교회/본방송위원)

야하며 믿음은 두려움을 물리치며 의지

을 간직하여야 하며 항상 범사에 기쁨의

에 보다 많은 관심과 기도, 협조를 당부

인도로 드려졌다.

하는 마음이 있어야하며 바라보는 마음

넘쳐나는 삶을 소유하여야 한다고 하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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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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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 U MN

지 못해 늘 피해를 당했던 것이다. 특히 무령왕 이후 성 왕때에 백제와 신라의 관계는 극도로 악화되어 피차 양 립 못할 절박한 상태가 된다. ≪동국여지승람≫에는 황창에 관한 이첨(李詹)의 고증 이 있다. ‘을축년(乙丑年) 겨울에 내가 계림(경주)에 손님이 되어 갔는데 부윤 배공(裵公)이 향악을 베풀어 나를 위로하 는데 탈을 쓴 동자(童子)가 뜰에서 칼춤을 추는 것을 보 았다. 물어보니 말하기를, 신라 때 황창(黃昌)이라는 소 년이 있었다. 나이 15,6세쯤 되어서 칼춤을 잘 추었는데 신라왕을 뵙고 말하기를 신이 원하건대 임금을 위하여 백제왕을 죽여 원수를 갚고자 합니다. 하니 왕이 허락 하였다. 황창이 곧 백제로 가서 시가에서 춤을 추니…… 살해되었다. 그의 어머니가 듣고 울부짖다가 드디어 눈 이 멀었다. 사람들이 그의 어머니의 눈을 도로 밝아지게 하려고 꾀를 내어 사람을 시켜서 뜰에서 칼춤을 추게 하 고 속여서 말하기를 창이 와서 춤춘다. 창이 죽었다는 들어 쓰고 칼춤을 추었는데 그것이 지금도 전한다.’ 또한

전일의 말은 거짓말이다 하니, 그 어머니가 기뻐 울며 즉

‘왜(倭)가 신라와 인접해 있으므로 검기(劍技)와 검무(劍

시 눈이 도로 밝아졌다 한다. (대한검도회 발췌)

舞)가 반드시 전하여졌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 검법은 우리의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에 수록된 24기(技) 중의 하나이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칼춤의 희(戱)라 하여 다음과 같이 소개되어 있다. ‘황창(黃昌)은 신라 사람이다. 속설에 전하기를 나이 일 곱에 백제의 시중(市中)에 들어가 칼춤을 추니 구경하 는 사람이 담처럼 둘러쌌다. 백제왕이 이 소문을 듣고 황창을 불러서 칼춤을 추라고 하였다. 황창은 기회를 보

황창이 신라 사람인 것은 확실하나 화랑인지 아닌지,

앞의 『그림2』가 내략(內掠)이므로 그와 대조되는 의

또 어느 왕 때의 인물인지 알 수 없으며 ≪무예도보통지

미에서 외략(外掠)이라고도 한다. 밖으로 스쳐 막되 칼

≫나 ≪동경잡기(東京雜記)≫는 ≪동국여지승람≫을 인

끝을 밑으로 하여 막는 것이 아니고 칼끝이 어깨에서부

용한 것 같은데, ≪동국여지승람≫은 어떤 문헌을 참고

터 거의 수평이 되게 하여 돌아서며 옆을 후려치듯 하면

하였는지 밝히지 않았고 ≪삼국사기(三國史記)≫나 ≪

서 왼발을 들고 다음 동작으로 들어간다.

삼국유사(三國遺事)≫에도 전혀 황창의 이름이 보이지

14. 전기세(展旗勢)

않아 더 이상의 고증은 어렵다.

기(旗)를 펴 앞으로 벌리는 듯한 자세이다. 그림 1의 내

상기한 것과 다른 몇 가지 기록들을 종합하여 <본국검 법>의 배경과 그 유래를 알아보기로 한다.

아 왕을 찔렀다. 이에 백제인들이 그를 죽였다. 신라인들

황창이 백제왕을 찌른 사실은 당시 신라가 백제에 큰

이 이를 슬퍼하여 그의 얼굴 모습을 본떠서 가면을 만

원한이 있었음을 말한다. 신라는 그 국력이 백제에 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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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향우방적세(向右防賊勢)

략(內掠)과 같은 방적세(防賊勢)의 일종으로 보면 된다. 그림 14는 찌르는 자세 같으나 이것은 멈추었을 때의 동 작이기 때문이다. 오른발을 들고 안으로 스쳐 취한 자 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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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 U MN

마음에 붓을 들다 이원광 / W O N

In s ti tu te

변호사들이 생계를 유지하는 것을 넘어

다른이와 한마음을 내고자 한다면, 먼

서 많은 부와 명예를 누리고 사는 것 일

저 나의 가치와 신념을 알아차리는 것이

수도 있겠죠.

우선입니다. 내가 과연 이자리에 어떠한

그렇다면 한마음으로 가는 것은 어떠한

가치와 신념을 통해서 오게 되었는가? 나

것을 의미할까요? 이것은 결국 가치와 신

는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지? 내 신념은

념의 문제 입니다.

무엇일까? 이것을 발견하는 순간 우리는

한 마음으로 간다 라는 말은 결국 가치

인생에 정말 일대 일로 마주하게 되는 경

와 신념이 맞다 라는 말입니다. 이 가치와

험을 하게 됩니다. 먹고 살기 바빠서, 또

신념이 다르지만 조건 때문에 가는 수도

처한 상황이 마음가짐 보다 먼저 몸이 움

있고, 불리하거나 아쉬운 상황이기 때문

직이게 살아와서 이런 것 따위는 사치 라

에 함께 가는 것일 수 있지만 그것은 같

고 생각할 수 도 있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예전에는 인간관계가 참으로 단순하였

를 찾아서 제품과 서비스를 고르게 되고

은 가치와 신념을 가지고 움직일 때와는

도 내 진짜 가치와 신념을 알고 내가 하기

겠지만 인간사가 발달이 되고 다각화 되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나의 다양한 욕망

너무나 다른 이야기 입니다. 조건이 아무

싫은 일을 해나간다고 한다면 나의 자존

면서, 수많은 기준에 따른 이해관계와 엇

을 끌어내는 것을 자본주의에서는 마케

리 좋고 상황이 아무리 불리해서 같이 간

감과 존재적 가치는 살아 숨쉴 것이며, 이

갈리는 시비가 생겨 나면서 인간관계는

팅의 도구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

다고 하더라도 한마음으로 함께 가는 파

렇게 힘들게 내가 버티는 것도 내 생존을

참으로 복잡해 졌습니다. 실은 인간관계

러한 이유로 개인의 욕망이 개성이라는

워와 결속력은 나오기가 힘들기 때문입니

위해서, 또는 내 가정을 위해서, 또는 내

가 복잡해 진것이 아니라 인간, 즉 각 개

이름과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인

다. 따라서 ‘내가 누군가와 한마음을 못내

미래를 위해서 내 스스로가 참고 견딘다

인이 가지고 있는 욕망과 기준의 차원이

식되면서 이기적, 개인적인 삶의 스타일

고 있는 것 같다.’ 라고 느낀다면 이 가치

는 자부심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을 것입

달라졌다고 봐야 옳을 것 같습니다. 예를

로 변화해 왔습니다. 따라서 마음이 맞는

와 신념을 파악을 해 봐야 할 것입니다. ‘

니다. 무엇을 믿고 무엇을 추구해 오셨나

들면 예전에는 조미료는 역시 ‘미원’, 자동

사람을 찾는 다는 것이 참 쉽지 않습니

돈을 벌고 싶다. 성공하고 싶다. 명예를 드

요? 그 가치와 신념이 바로 한마음을 만

차는 역시 ‘포니’ 또는 ‘콩코드’ 등 단순함

다. 마음이 맞는다는 것도 전부 다 한결

러내고 싶다.’ 이러한 가치를 추구하고 현

들고 그 한마음은 결국 내가 어떠한 어려

에 대한 선택으로 삶이 단촐하고 단박했

같이 맞는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닌 추구

실화 시킨다고 하더라도 그 신념에 따라

움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주고, 타인과

지만, 지금은 우리가 어떠한 것을 선택할

하는 방향과 목적만이라도 맞는다면 다

직업이 선택되고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입

뭉친다면 그 어떤 태산도 뚫고갈 든든한

때 내가 가장 강렬하게 원하는 그 포인트

행인 상황도 많이 발생을 합니다. 그래서

니다.

빽이 생기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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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VEL

코발트빛 지중해를 끼고 있는 터키의 서 남부. 이곳은 우리가 알던 터키가 아니었 다. 올리브나무와 오렌지나무, 그리고 키

2 3 0 0년전▒도시,▒타우루스▒산맥,▒지중 해▒리조트…매혹의▒용광로

고백하자면 터키로의 여정은 당혹 혹은

큰 사이프러스나무 숲 너머로 진청색의

낭패감 속에서 시작됐다. 엎친 데 덮친 격.

지중해 바다와 고운 모래의 백사장이 펼

앞뒤 좌석의 공간이 유난히 비좁은 이스

쳐졌다. 등 뒤로는 힘차게 일어선 타우루

탄불행 터키항공은 자정 무렵 출발했는

스 산맥의 웅장한 산줄기가 이쪽을 굽어

데도 그날 따라 만석이었다.

보고 있었다. 해안선에 바짝 붙어서 유연

자리에 구겨 앉자마자 펴든 책이 터키문

하게 도로가 흘러갔고, 범선과 요트가 그

화관광부 한국홍보사무소에서 펴낸 ‘터

림처럼 떠있는 지중해 해안을 따라 호화

키민족 2000년사’였다. 12시간의 비행시

리조트들이 끝없이 늘어서 있었다. 우리

간 내내 안간힘을 쓰며 절반 좀 넘게 읽

가 ‘지중해’란 이름에서 떠올리곤 하는 완

다가 끝내 책장을 덮고 말았을 때, 그때

벽한 휴양지의 판타지가 거기 있었다. 아

까지 등장한 인물들이 과장을 좀 보태자

니, 상상가능한 판타지를 뛰어넘었다. 지

면 ‘1만 명’쯤 되는 듯 했다. 예닐곱자 이

중해 연안의 도시마다 2000여 년의 시간

상의 비슷비슷한 인명과 발음조차 낯선

이 켜켜이 쌓여 있었다. 도처에 신전과 무

지명들이 튀어나왔다가 수시로 교차하

너진 기둥들이 즐비했으며, 그 위에 종교

니 머리가 다 어찔어찔했다. 이를테면 이

적인 신념이 아니고서는 구현할 수 없는

런 이름들. ‘디야르바키르, 에스키셰히르,

화려하고 세밀한 원색의 이슬람 문화가

트란속시아나….’ 이건 지명이었다. ‘아바

덧칠돼 있었다. 서남부 내륙의 도시에는

스조칼

풍화돼 자연으로 돌아가고 있는 수천년 전의 산정 도시가 있었고, 땅에서 솟은 물

리스, 셀라하딘 아이유브, 노르노글루 아흐메드….’ 이건 사람 이름이다.

이 가둬져 만들어졌다는 게 도저히 믿기

그도 그럴 것이었다. 기원전 3세기 흉노

지 않는 쪽빛의 거대한 호수가 있었으며,

에서 시작한 투르크 족이 이리저리 땅을

산자락 전체가 아찔한 향기의 장미로 뒤

옮겨가며 이뤄놓은 대하(大河) 같은 역사

덮인 산간마을이 있었다. ‘죽기 전에 가봐

에 등장하는 인물의 영웅담과 흥망성쇠

야 할 곳’이란 수식은 이런 곳에다 붙여

의 이야기를 300쪽이 채 안 되는 책 한

줘야 마땅할 것이었다. 이런 위협섞인 수

권으로 이해하기란 애초부터 무모하고 불

사가 마땅찮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런 걸

가능한 일이었다.

다 못보고 죽는다면 너무 서운하지 않겠 는가.

단일 민족에다 같은 영토에서 살아온 나라에서 온 여행자 입장에서는 과연 국 가의 뿌리나 정체성을 ‘민족’으로 봐야 하 는 건지, ‘영토’로 봐야 하는 것인지부터가 가늠하기 쉽잖은 일이었다. 터키 땅에 발 을 딛기 전부터 여행은 칡덩굴처럼 얽히 기 시작했다. 아시아 대륙과 유럽 대륙이 만나는 땅. 고대국가 시절 대제국을 이루며 번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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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VEL 누렸던 땅. 오스만투르크가 등장하면서

의 주인이 누구였는지는 그 다음의 문제

터키는 민족과 종교 간의 대립으로 용광

였다. 그렇게 보기 시작하면서 터키 여행

로처럼 들끓던 땅이었다. 그렇게 달궈진

이 한결 간명해졌다. 터키에서는 민족의

열기는 아직 식지 않은 듯 했다. 터키의

역사가 아니라 땅의 시간을 봐야 한다. 이

관문 이스탄불에서 마주친 건 뜨거운 열

게 터키를 여행하는 가장 중요한 요령 중

기와 ‘혼돈’이었다.

의 하나다.

회칠을 입힌 이슬람사원이 됐다가 칠을 다시 벗겨내고 성화(聖畵)를 드러내놓고 있는 웅장한 성소피아 성당에서도, 기도 시간을 알리는 ‘아잔’의 웅얼거림이 울려

목적지가 어디든 터키 여행에서 유적지

를 피해갈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그렇다

서도 그 혼돈의 느낌은 여전했다.

고 터키의 여행지들이 고대유적만 있는 건 절대 아니었다.

잡게 된 건, 허다한 고대 문명의 유적을

다른 곳에서는 흉내조차 낼 수 없는 독

촘촘하게 둘러보고 나서 여정이 끝나갈

특한 자연경관을 가진 곳도 있고 매혹적

무렵이었다. 여행자들이 터키를 이해하는

인 지중해의 휴양지와 3000m에 육박하

방식은 ‘민족’이 아니라 ‘영토’로 접근해야

는, 하늘을 찌를 듯 솟은 고산의 전망대

마땅한 것이었다.

도 있다. 그리고 물론 거기에는 어김없이

지금 터키의 뿌리인 오스만 제국이 비

고대의 유적들도 있었다.

잔티움(지금의 이스탄불)을 함락하고 동

터키의 여행지들은 지향이 뚜렷하다. 한

로마 제국을 멸망시킨 게 1453년의 일이

나라 안의 여행지에 따라서 이처럼 선명

었다. 조선건국 초기 세조가 단종을 밀어

하고 또렷한 목적을 갖고 있는 곳도 드문

내고 왕위를 찬탈한 계유정난이 일어났

듯했다.

던 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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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탈리아

퍼지는 성당 맞은 편의 블루모스크 앞에 혼돈 속에 시작한 여행이 겨우 가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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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발트 블루의 지중해를 만나는 곳

예컨대 터키의 이스탄불을 여행 목적지

우리가 터키에서 만나는 고대의 유적들

로 삼았다면 그 여정은 동로마 제국의 영

은 그리스·로마시대의 것들이다. 지금 터

광과 오스만 제국의 쟁패, 그리고 기독교

키 땅에 무엇이 있는지가 먼저였고, 그것

와 이슬람교의 충돌이 빚어낸 혼돈,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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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VEL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의 비수기라면 가격은 100유로(약 13만8000원)까지 떨 어진다. 누리는 호사에 비하면 가격은 매 력적이다. 지중해를 끼고 있는 다른 서유 럽 국가의 휴양지와 비교하면 더 그렇다. 안탈리아에서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구시가지의 칼레이치 항구에서 출발하 는 유람선이었다. 배를 타고 나가자 석벽 을 둘러친 듯 까마득한 벼랑을 이룬 해 안 위쪽으로는 고급 빌라와 호텔들이 늘 어서 있었고, 반대편에는 바다 너머 저 멀 리 옅은 안개에 잠긴 타우루스 산맥이 푸 른 기운의 수묵화처럼 힘찬 선을 그려내 고 있었다. 적 헌신으로 칠하고 새겨놓은 세밀한 아

수조에 담긴 듯한 풍경을 빚어내는 파묵

아는 세계적인 명성을 누리고 있는 지중

름다움 속으로 들어가는 길이다. 원색의

칼레는 자연이 빚은 거대한 예술품과 마

해 휴양지다. 지중해를 끼고 있는 해변의

카펫, 성소피아 성당과 마주보고 있는 블

주하기 위한 여정이겠다. 종교인들이 떠

길이가 무려 674㎞에 달하고 이 해안선

루모스크, 하루 다섯 번의 기도, 멀미나

나는 성지순례 목적의 터키 여행은 성서

을 끼고 자그마치 550개가 넘는 특급호

이 안탈리아 일대에도 유적지들이 즐비

는 도시의 혼잡스러움…. 이스탄불에서

에 남겨진 기록이 상징이 아니라 손을 내

텔들이 늘어서 있다.

하다. 지중해안의 리조트에 여장을 풀고

만나는 것은 이런 것들이다.

밀면 만질 수 있는 실재였음을 확인하는

터키에서 가장 이름난 여행지인 ‘카파도

감격의 여행이 되리라.

# 고대 도시가 품고 있는 수천 년의 시간들

터키 땅에서는 유적지를 비켜갈 수 없듯

리조트들은 이른바 ‘올 인클루시브’를 표

햇볕이 따가운 한낮에는 리조트 라이프

방한다. 리조트를 들어서면 뷔페부터 레

를 즐기고, 이른 아침이나 해가 기울 즈음

키아’나 ‘파묵칼레’를 찾아간다면 기괴하

그렇다면 이건 어떤가. 청량한 코발트 블

스토랑에서의 식사는 물론, 술과 음료까

에 반바지와 반팔차림으로 지중해의 해

리만큼 거대하고 독특한 자연지형을 만

루의 지중해와 그 바다를 감고 흐르는 긴

지 모든 게 다 무료로 운영된다는 뜻이다.

안도로를 따라 느긋하게 유적지를 순례

나러 가는 길이겠고, 거대한 버섯모양의

해안도로, 그리고 파스텔톤의 건축물로

극성수기 최고급 리조트 숙박요금은 1인

하는 게 이쪽에서 여행을 즐기는 가장 좋

바위들이 장쾌하게 펼쳐져 있는 카파도

빛나는 지중해에서의 휴양. 우리는 잘 모

당 250유로(약 34만6000원) 남짓. 그냥

은 방법이다. 먼저 안탈리아 동쪽부터. 이

키아나 석회암의 푸른 물이 백색의 인공

르고 있었지만 터키 서남부 도시 안탈리

특급 리조트 정도라면 200유로 아래다.

쪽에는 기원전 300년 무렵 번성했던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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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VEL 장 감동적이었던 곳은 안탈리아에서 북 쪽으로 120㎞쯤 떨어진 도시 부르두르였 다. 여기에 고대국가 피시디아의 수도 사갈 라소스가 있었다. 거대한 대리석 산인 아크 다으산의 턱 밑인 해발 1700m쯤의 까마득한 높이에 거짓말처럼 선명한 고대 도시가 있었다. 섣불리 손대지 않고 발굴 당시의 원형이 그대로 보존된 때문일까, 아니면 포플러 와 밀밭이 발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고대 도시의 아득한 입지 때문이었을까. 그 앞 에 서자 숨이 막혔다. 1706년 프랑스인 탐험가에게 처음 발견 됐다는 이곳에는 두 개의 아고라와 원형 극장, 개인 도서관, 제우스 신전과 고대 그 대국가 팜필리아 수도였던 시데가 있다.

는 게 도무지 믿기지 않을 정도다. 여기서

이다. 이렇게 일대 바위에 조성된 묘실만

리스의 마지막 분수대가 있었다. 어찌 보

안탈리아 인근의 유적 관광지 중에서 가

머지않은 곳에 원형극장이 완벽하게 남

8000여 개에 달한단다. 뮈라는 또 산타

면 폐허같기도 했지만, 달리 보면 마치 고

장 이름난 곳이다. 유적지를 끼고 있는 시

아있는 팜필리아의 도시 아스펜도스가

클로스의 원조 격인 세인트 니콜라스가

고학의 전시장처럼 보였다. 자연스레 허

데의 바스보로스 거리에는 지중해 전망

있고, 목욕탕과 544개나 되는 기둥, 아고

4세기 초 비잔틴시대에 주교로 임명돼 이

물어진 원형극장에서는 시간의 깊이가

의 레스토랑과 커피숍, 상점들이 빼곡히

라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고대도

곳의 교회에 머문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대로 느껴졌다.

들어서 있는데, 늘 관광객들로 북적거린

시 페르게도 여기서 지척이다.

이쪽의 도시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

유람선의 목적지는 제주의 정방폭포처

안탈리아의 서쪽이라면 지중해를 끼고

이 바로 케코바다. 지진으로 지중해에 가

럼 바다로 떨어지는 듀덴 폭포다. 39m 높

팜필리아는 지중해의 키프로스 섬에서

구불구불 이어지는 400번 관광해안도로

라앉은 고대도시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

이에서 우레와 같은 소리와 함께 물보라

이집트의 노예들을 데리고 이주해 온 이

의 운치에 대해 말하는 게 순서겠다. 코

이다. 배를 타고 나가 카페와 호텔들이

를 일으키며 떨어지는 네 줄기의 물줄기

들이 기원전 300년 무렵 세운 강대한 국

발트 블루의 지중해를 끼고 구불구불 이

즐비한 해안쪽 언덕과, 섬으로 떨어져나

가 합쳐지며 거대한 기둥을 이룬 모습이

가였다. 수도인 시데에 남아있는 유적을

어지는 해안도로는 눈부실 정도로 아름

가 바다에 잠긴 옛 도시의 모습을 둘러

장쾌하기 이를 데 없었다.

둘러보면 2300여년 전에 번성했다는 도

답다.

보는데 스러진 유적과 아름다운 자연 풍

40여 명 정원인 배 한 척을 1시간 40분

경이 한데 어우러지는 모습이 가히 환상

전세 내는 비용이 고작 120유로(약 16

적이다.

만6000원) 남짓. 이를 40명으로 나누면

다.

시 규모에 그만 입이 딱 벌어진다. 지중해

이 길을 따라 가면 고대 그리스 리키아

를 바라보며 우뚝 서있는 아폴론 신전의

연맹의 도시 리미라와 뮈라가 있다. 뮈라

기둥을 비롯해 공중목욕탕 격인 하맘과

는 ‘죽은 자들의 도시’로도 불리는데, 영

원형극장, 아고라, 아크로폴리스, 분수대

생과 부활을 믿었던 당시의 주민들은 대

의 자취가 뚜렷하다.

리석 산의 바위에 집 형태의 묘혈을 파서

이게 다 2300여년 전 도시의 흔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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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석관을 두고 시신을 모셨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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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0원쯤이니 이렇게 쌀 수 없다. 유람선 # 산정의 고대도시, 그리고 짙은 장미 향기

터키 서남부에서 만난 유적 중에서 가

을 타고 난 뒤에는 자그마한 호텔과 기념 품 점들이 빼곡한 구시가의 골목길을 둘 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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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 U MN

해리스바움 칼럼 E. Ha r ri s Baum, Hono ra r y Con sul Gene ral fo r The Repu blic o f Ko rea

T h e r i g h t t o v o t e m e a n s t h e a b i l i t y t o c h o o s e e l e c t e d o f -

u p d a t i n g o f v o t i n g t e c h n o l o g y c u l t y ; t h e p r e s s o f b u s i n e s s ;

h a r d i n t h e c o m m u n i t y’ s i n -

a c r o s s t h e d i f f e r e n t s t a t e s .

t h e f a i l u r e t o u n d e r s t a n d t h e t e r e s t .

c a n d i d a t e s w i t h c o m p e t i n g

M a n y y e a r s a g o , o n e o f m y

s o m e o f t h e c a u s e s o f t h e

e l e c t i o n s i n w h i c h o p p o s -

h a v e t h e f i r s t K o r e a n A m e r i -

f i c i a l s a m o n g a r a n g e o f

v i e w s . V o t i n g i n p e r i o d i c

i n g c a n d i d a t e s v i e f o r p u b l i c

o f f i c e i s t h e f o u n d a t i o n u p o n w h i c h d e m o c r a c i e s a r e b u i l t . E f f o r t s t o i n c r e a s e v o t e r

t u r n o u t h a v e i n c l u d e d v o t e r r e g i s t r a t i o n d r i v e s a n d g e t

o u t t h e v o t e p r o g r a m s . I n

c a n e l e c t e d t o P h i l a d e l p h i a C i t y C o u n c i l .

I t g a v e m e a n o p p o r t u n i t y t o s p e a k b e f o r e m a n y K o r e a n

A m e r i c a n o r g a n i z a t i o n s a n d c h u r c h e s .

A l t h o u g h w e w o r k e d v e r y

v o t e r r e g i s t r a t i o n t h r o u g h

h o u r s , w e w e r e n o t s u c c e s s -

d r i v e r s’ l i c e n s e a g e n -

c i e s , a n d i n 2 0 0 2 , C o n g r e s s

T h e l a r g e r t h e v o t e t u r n o u t

l a w p a r t n e r s a n d I w o r k e d t o f a i l u r e t o v o t e .

1 9 9 3 , C o n g r e s s p a s s e d t h e

M o t o r V o t e r A c t t o f a c i l i t a t e

i m p o r t a n c e o f v o t i n g , a r e

h a r d a n d s p e n t m a n y l o n g

f u l ; h o w e v e r , f r o m t h a t e l e c -

t i o n w e g a i n e d c e r t a i n e x p e -

p a s s e d t h e H e l p A m e r i c a V o t e r i e n c e s . A c t ( H A V A ) t o a d d r e s s m a n y

b y a g r o u p s u c h a s t h e K o -

r e a n A m e r i c a n c o m m u n i t y f o r

I t i s t r u e o v e r t h e y e a r s I

a p a r t i c u l a r c a n d i d a t e , t h e

h a v e s e e n a n i n c r e a s e i n i n -

t e r e s t b y t h e K o r e a n c o m m u n i t y w h i c h r e s u l t e d i n h e l p i n g m y a s s o c i a t e D a v i d O h

m o r e t h e g r o u p h a s i n f l u e n c e i n g e t t i n g s u p p o r t o f t h e g r o u p s’ i n t e r e s t s .

i n b e i n g e l e c t e d a s t h e f i r s t

P o l i t i c a l l e a d e r s w a n t t o b e

t o b e o v e r w h e l m i n g l y e l e c t e d

a b l y o n g r o u p s t h a t a i d t h e m

K o r e a n A m e r i c a n i n h i s t o r y t o C i t y C o u n c i l . H o w e v e r , i t i s i m p o r t a n t t o r e a l i z e

r e e l e c t e d a n d w i l l l o o k f a v o r i n t h e r e e l e c t i o n p r o c e s s .

w h y v o t i n g i s i m p o r t a n t a n d

T h e r e f o r e , i t i s i m p o r t a n t

c o m m u n i t y t o b e a w a r e a n d

i n t e r e s t w i t h t h e v a r i o u s

t h e n e c e s s i t y f o r o u r K o r e a n r e c o g n i z e t h i s f a c t .

t h a t y o u d i s c u s s i s s u e s o f l e a d e r s o f t h e c o m m u n i t y

a n d w i t h y o u r f a m i l y a n d

o f t h e p r o b l e m s t h a t a r o s e i n G e n e r a l l y s p e a k i n g , m a n y

P o l i t i c a l p o w e r i s o f u t m o s t

t i o n . H A V A w a s w r i t t e n w i t h c o m e o u t t o v o t e . T h e r e a -

v e l o p p r o g r a m s a n d l a w s t h a t u t m o s t i m p o r t a n c e .

t h e 2 0 0 0 p r e s i d e n t i a l e l e c -

K o r e a n A m e r i c a n s d i d n o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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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O L V E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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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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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 U MN

음악 교육 칼럼 김태훈 / 심포니학원 원장 고있다. 그야말로 양면성을 지닌 것이다. 그런데 여러분은 미국의 음악교육이 한국 보다 훨씬 더 조급하게 이루어진다는 사 실은 모르고 계실 것이다. 유난히 ‘빨리빨 사교육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단 부

을 누가 다 가르치나?’ 하는 것이었다. 상

확신했다. 그런데 막상 우리 아이들이 학

리’를 좋아하는 대한민국이지만, 음악교육

정적인 편견을 가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

식적으로 그 많은 악기들을 다 가르치려

교에 가서 오케스트라와 밴드를 죠인하고

에 있어서만큼은 참으로 체계적으로 수

러나 사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논한다면

면 전공한 선생님들만 수십명이 필요하고

나니 나의 확신은 현실이었다. 그 순간 내

순을 밟아 정확하게 진행된다는 것이다.

필요악(必要惡)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

음악수업에 투자하는 시간도 만만치 않다

가 미국 음악교육에 걸었던 기대치가 한

미국 음악선생님들이 들으면 화를 낼법한

다. 없어야 하는 것이 맞겠지만, 이로 인해

는 계산이어서 음악교육학을 공부했던 나

순간에 무너지기 시작하였다. 모든 음악교

이야기이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정확한

유익을 얻는 집단이 존재하기에 그런 것이

로서는 도통 답이 나오질 않았다. 특히 주

육의 주 목적은 콘서트에 집중되어 있었

근거를 가지고 사실을 이야기하는 것이기

다. 그런데 정작 부정적인 견해를 비치는

윗 분들이 악기만 빌려서 학교에 보내면

고, 그 짧은 콘서트를 위해 체계적이지도

때문에 필자는 주저 없이 말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조차 ‘여건이 허락한다면

알아서 다 가르쳐 준다는 그 말에 도대체

효율적이지도 않은 콘서트라는 하나의 성

자녀들에게 사교육 혜택을 누리게 해주고

미국이라는 나라의 음악교육의 실체가 점

과에 몰두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었던

싶다.’라고 응답한 사람이 전체의 85%가

점 더 궁금해지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그

것이다. 아이들에게 다양한 음악적인 기회

넘는다고 한다. 오늘은 사교육의 도움 없

답은 미국에 온지 얼마지 않아 처음 가 본

를 제공한다는 취지가 무색할 정도로 사

이는 운영되지 못하는 미국내 학교 음악

학교 콘서트에서 얻을 수 있었다. 아마도

교육에 의지하는 비중이 너무 컸고, 사교

어야 할 것이다. 그것은 간단히 말해 ‘성과

교육의 현실에 대해 이야기 해 본다.

부모님이라면 한번쯤은 가 보았을 그 콘

육 없이는 학교 음악교육의 근간이 흔들린

주의에 내몰린 실기위주 교육의 한계이다.’

서트! 정말 자기 자식이 나오니 귀엽게 보

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이론적 밑받침이 없는 상태에서 실질적인

▼성과주의에▒ 내몰린▒ 실기위주의▒ 미국▒ 아주는 그런 수준의 연주를 보고 한국부

▼“무엇이▒ 미국▒ 음악교육을▒ 조급하게▒ 몰아가는가 ?”

무엇보다 위의 질문에 대한 답이 선행되

우리 민족을 상징하는 많은 단어들이 있

부분의 실기만을 강조하다보니 악보하나

음악교육

모님들은 기겁을 하기 일수였다. 심지어

다. 그 중 이민의 역사 가운데 빛을 발한

제대로 읽지 못하는데 음악수업은 진행

‘대한민국은 학원천국’이라는 우스갯 소

한국의 어느 시골 유치원 ‘스즈키 클래스

것이 근면 이라는 단어일 것이다. 근면의

되는 기현상을 낳고 있는 것이다. 일 년에

리가 있다. 그런데, 그 사교육의 힘이 지금

연주회’도 그 보다는 낫다고 혹평하는 부

사전적 뜻은 ‘꾸준하고 부지런하다.’인데,

한두 번 있는 보여주기 위한 ‘콘서트’도 한

의 대한민국의 원동력이 되었다는 사실을

모님도 계셨다. 그런데, 하나 재미있는 사

아마 그 꾸준하고 부지런함이 생활가운데

몫 단단히 한다. 학기가 시작되면 학기 내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만큼 학원

실은 그 가운데 한두명의 아이들이 전체

다른 타민족보다 앞서 나가는 밑거름이

내 콘서트 곡만을 꾸준하게 열심히 연습

한번 안 다녀본 사람이 없다는 결론이다.

오케스트라 또는 밴드의 흐름을 주도하고

되지 않았나 싶다. 이제는 한민족이라는

한다.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그 콘서트를

음악교육도 예외는 아닌데, 동네 골목마다

있는 것이었다. 소위 ‘알박이(잘하는 아이

말이 무색할 정도로 우리 나라도 다문화

통해 자신의 입지를 다지기에 바쁜 것이

들어선 피아노 교습소와 상가마다 들어선

를 못하는 아이들 사이사이에 끼워 넣는

가정이 많아졌는데, 얼마전 한국TV프로

다. 이것이 진정 아이들에게 음악을 제대

음악학원들이 대한민국을 ‘클래식 강국’

것을 뜻하는 속어)’로 자리를 배치해 그나

그램을 보던 중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알

로 배울 기회를 제공하는지 반문하고 싶

으로 만든 원동력이었던 것이다. 처음 미

마도 그 연주회가 그 아이들로 인해 흘러

고 있는 단어가 ‘빨리빨리’ 라는 이야기를

을 때가 많다. 결과적으로 그 공백은 모두

국에 왔을 때 학교 음악교육에 대해 많은

가고 있는 것 이었다. 그 잘하는 몇몇 아이

들었다. 무엇이든 ‘빨리빨리’하다보니 남들

사교육이 매우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예능

의문을 갖게 되었다. 그 중 가장 큰 의문

들은 필히 자기가 연주하는 악기에 대한

보다 한 발 앞서가는 장점도 있지만, 때로

교육의 기능적인 특성상 개인레슨 없이 훌

은 ‘오케스트라며 밴드의 그 많은 학생들

레슨을 따로 받는 아이들이 분명하다고

는 실수로 정확하지 못한 단점 또한 가지

륭한 연주를 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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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ERTA IN MENT-단신 '택시 '▒ 김가연,▒ '재벌가- 3 0 0억▒자산 '설▒ 궁금해 아버지에게 '집 재산이 어떠냐'고 해명..재력가▒딸▒맞네

'택시'에 출연한 김가연이 '재벌가의 딸',

'300억 자산가'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질문했더니 '자고 일어나면 이자가 달라 져 모르겠다'고 답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김가연은 "아버지가 과거 건설업이

슬하에 뒀던 딸과도 원만하게 지내고 있

람, 이재훈, 양상국을 가르쳤다. 전미라는 이규혁과 클럽에서 만난 사연 을 묻는 질문에 강호동을 바라보며 "내가

임상아는 지난 1995년 SBS 특채 탤런

말을 하면 많은 사람이 다친다. 괜찮으시

트로 데뷔한 이후 히트곡 '뮤지컬'로 대중

26일 밤 12시 20분 방송된 케이블채널

잘나갈 때 건설업을 하셨다"며 "학교 갈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 '트

때 기사님이 있어 데려다줬다. 광주에 있

강호동은 "그냥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러블 메이커' 특집에서는 임요환, 김가연

는 외제차 3대 중 1대가 우리 집에 있었

라고 해 놓고는 "이놈의 집구석을 내가"라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다"고 밝혀 MC들을 놀라게 했다

며 너스레를 떨었다.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김가연은 "집의 재산이

이에 MC 이영자는 "재력가의 딸은 맞 다"라며 감탄했다.

는 것으로 알려졌다.

겠냐"고 넌지시 압박했다.

전미라는 "(강호동의 아내와) 집에 있기 답답해서 우리도 '핫한 곳에 가보자'하고 손을 잡고 핫한 곳에 갔는데 (이규혁이)

전미라,▒강호동▒아내와▒클럽行.. "답답해

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후 1999년 연

거기 계시더라"라고 설명했다. 신현준은 이에 "테니스보다 집안 단속

예계를 떠나 미국에서 체류하며 뉴욕에

윤종신의 아내인 전 테니스선수 전미라

을 먼저 하라"고 눙쳤고, 강호동은 "전미

서 자신의 이름을 건 가방 브랜드를 내

가 강호동의 아내와 클럽에 갔다 이규혁

라가 아내의 학교 선배라서 가자고 하면

놓으며 디자이너로서 왕성하게 활동하기

을 만난 사연을 밝혔다.

갈 수밖에 없다"며 아내의 편을 들었다.

도 했다.

서▒핫한▒곳에 "

26일 방송된 KBS2 '우리동네 예체능'(

그러나 결국 "전 처음 들었습니다"라며

임상아는 최근 SBS 추석특집 파일럿 프로그램 '썸씽'에도 게스트로 합류, 지난

실토하고 말았다.

24일 녹화를 마친 상태다. 제작진은 임상 임상아,▒미국▒남편과▒이혼 ?..S BS▒ '썸씽 '

아 이혼설에 대해 "확인 중이다"라며 조

측▒ "확인中 "

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활동했던 임상아가 이혼설에 휩싸였다.

김장훈,▒또▒병원行.. 2 4일만▒단식▒중단▒ "

배우 겸 가수로 활동했다 디자이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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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예체능')에서는 스포츠해설가 이형

27일 임상아가 지난 2001년 결혼했던

택과 전미라가 '우리동네 테니스단' 전담

미국인 프로듀서 제이미 프롭과 최근 결

코치로 합류, 예능감을 뽐냈다. 이들은 강

혼생활을 청산했다는 이혼설이 불거졌

며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해 단식

호동, 정형돈, 신현준, 성시경, 이규혁, 차유

다. 임상아는 최근 이혼 도장을 찍었으며

에 돌입한지 24일째 만에 중단한다.

유족위한▒일▒계속 "

가수 김장훈이 또 다시 병원으로 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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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ERTA IN MENT-단신 김장훈의 한 측근은 27일 오전 스타뉴

다.

'명량'은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68만),

스에 "지난 24일 실신해 병원에 입원했던

이어 이효리는"“다른 사람들은 아무렇

역대 최고 평일 스코어(98만), 역대 최고

김장훈은 25일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

지 않게 벗고 다니는데 우리 둘만 수영복

일일 스코어(125만), 최단 천만돌파(12

고 병원 문을 나서 그날 있었던 세월호 희

을 입었기에 그래서 난 벗었다"며 "나 혼

일), 최단 1300만 돌파(17일) 등을 기록

생자를 위한 문화제 등에 참여한 뒤 집에

자 가리겠다고 하는 게 이상하다 싶더라.

한 뒤 사상 첫 1400만 돌파와 1500만 돌

하지만 이상순은 끝까지 수영복을 벗지

파에 이어 마침내 1600만명을 동원했다.

발매를 목표로 앨범 작업에 한창이다. 션,▒ YG▒사내이사▒선임속▒스톡옵션▒ 1만 3 0 0 0주▒부여

가수 션이 국내 최대 가요 기획사 중 한

곳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YG엔터테인먼 트(이하 YG)의 새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게스트로 출연한 김수용은 "누드

YG는 27일 오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비치에서 잠수복 입는 셈이다"고 비유해

시스템을 통해 이날 열린 임시주주총회

폭소를 자아냈다.

에서 션을 등기 사내이사로 승인했다고

'한밤 '▒ 유해진▒ "류승룡과▒비데공장에서▒ 일했다 "

배우 유해진이 힘들었던 과거를 밝혔다. 유해진은 2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한밤의 TV연예'에서 연극배우 시절 비데공장에서 일했던 경험을 말했 있다, 26일 오후 다시 서울의 한 병원에

다. 이날 방송에서 유해진은 "류승룡 씨

입원했다"고 말했다.

하고 예전에 연극하고 그럴 때, 경제적으

이 측근은 "건강이 좋지 않아져 또 입원 한 것으로, 건강 의 이유 등으로 오늘(27 일)부터 단식을 부득이하게 중단하게 됐

'아바타'를 제치고 한국 역대 흥행 1위를

다"라면서도 "하지만 김장훈은 세월호 희

기록한 '명량'은 여전히 관객들이 찾고 있

생자 및 유가족들을 위한 일들을 다른 방

어 당분간 흥행기록 경신은 계속 될 것

법으로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같다.

앞서 김장훈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나 흘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침몰

서태지-이은성,▒부모됐다.. 2 7일▒득녀▒

밝혔다. 션은 그간 여러 선행을 해오며 연

부가 득녀했다.

는 향후 보다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공익

가수 서태지(42)와 배우 이은성(26) 부

희생자와 함께 기소권과 수사권을 포함 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1차

27일 소속사 서태지 컴퍼니에 따르면 서

단식 농성을 벌였고, 지난 8일부터 2차

태지의 아내 이은성은 이날 오전 11시 10

단식에 나섰다.

분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서 딸을 출산 했다.

'매직아이 '▒ 이효리▒ "이상순과▒베를린서▒

앞서 서태지와 이은성은 지난해 6월 26

남녀혼탕▒갔다 "

사업을 벌이기 위해 션을 새 사내이사로 뽑았다. YG는 2020년 8월27일까지 사내이사로 활동할 션에게 1만3000주의 스톡옵션( 주식매수선택권)도 부여했다. 행사가격 은 4만7130원이며, 션은 YG 사내이사 기

가수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과 남녀 혼탕

간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을 경험한 사연을 밝혔다. 이효리는 2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

로 어려울 때 조치원에 있는 비데공장에

램 '매직아이'에 출연해 남편 이상순과 독

가서 돈 벌고 그랬다"며 "요즘에는 류승

일 여행 중 남녀혼탕에 간 일을 공개했다.

룡 씨와 술 한잔 하면서 얘기를 나눈다"

이날 방송에서 이효리는 "이상순과 과

예계의 대표 '기부천사'로 불려왔다. YG

'좋은아침 '▒고소영▒등장..이혜경과▒남다 른▒우정과시

정윤기 고소영이 '좋은아침'에 등장해 기

고 털어놨다.

업인 이혜경과 우정을 과시했다.

이어 유해진은 결혼 관련 질문에 "인연

거 베를린 남녀혼탕에 간 적이 있다. 남녀

26일 오전 방영된 SBS '좋은아침'에는

이루어지는 게 지금 저에게 가장 어려운 문제인 것 같다"며 "가장 좋아하는 스타 일로는 '강남스타일'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일 서울 평창동 자택에서 조촐하게 결혼 ▒ '명량 '▒ 2 6일만에▒ 1 6 0 0만▒돌파..멈추지▒ 식을 치렀다. 않는▒흥행기록

'명량'이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1600만

관객 고지를 밟았다.

두 사람은 2008년 서태지 8집 수록곡

인 '버뮤다 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 출연 을 계기로 만나 이듬해 2009년 말 본격

가 들어가는 문은 따로 있었는데 탕은 같

24일 투자배급사 CJ E&M은 "이날 오전

적으로 교제를 시작했다. 이들은 현재 평

이 쓰게 돼있더라"며 "나와 이상순은 수

8시 '명량'이 16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

창동 자택에서 서태지 부모님과 함께 신

성공한 싱글맘 기업가 이혜경의 이야기가

영복을 빌려주기에 입고 들어갔는데 다

혔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명량'은 한국

접살림을 차렸다.

전파를 탔다.

들 벗고 목욕을 하는 상태였다"고 말했

영화 흥행 신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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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태지는 오는 10월 중 정규 9집

이날 방송에서 이혜경은 만찬을 준비하 www.juganphila.com


▒▒ ENTERTA IN MENT-단신 며 "특별한 손님이 온다"고 밝혀 시청자

소영이 이혜경의 절친한 동생으로 등장

의 기대를 높였다. 이어 등장한 인물은 스

해 눈길을 끌었다.

타일리스트 정윤기와 배우 고소영.

고소영은 이날 방송 도중 "2세가 궁금

정윤기는 등장하자마자 이혜경과 서로

하다. 공개를 안 하는 건 계획이냐"는 제

입은 옷에 대해 칭찬하며 우정을 과시했

작진의 질문에 "철저하고 계산적으로 배

촬영 당시 김지훈은 NG 없이 아이돌 못

김태희는 화사한 원피스를 입고 루게릭

지않은 뛰어난 춤 솜씨를 선보여 스태프

병 환자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

들은 물론 몰려든 팬들로부터 환호성과

는 "ALS 환우 여러분! 그리고 가족분들

박수갈채를 받았다.

과 다른 모든 난치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극중 설정이지만 김지훈은 이를 통해 시

할게요. 힘내세요"라고 직접 쓴 스케치북

청률 공약도 함께 실천했다.

다. 고소영은 이혜경을 향해 "언니는 항상

김지훈은 지난 4월 초 MBC 주말드라마

즐겁다 뒤끝 없고 화끈하다"고 칭찬하는

계신 많은 분들을 위해 늘 기도하고 응원 을 들고 있다.

'왔다! 장보리' 제작발표회에서 "시청률이

앞서 김태희는 소녀시대의 윤아로부터

고소영은 이혜경 대표를 위해 둘째 출산

25%를 넘을 경우 명동에서 EXO의 '으르

아이스 버킷 챌린지의 도전을 지목 받았

후 첫 방송 출연을 마음먹었다고 밝혀 시

렁' 댄스를 추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첫

다.

청자를 놀라게 했다.

방송 이후 꾸준한 화제 속에서 방송된 '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ALS)

이혜경 대표는 소희통상 대표이사다. 그

왔다! 장보리'는 최근 시청률 고공행진을

환자를 위한 모금활동의 일환으로 미국

녀는 2011년부터 콜롬보 코리아 운영총

이어나가 공약했던 25%를 이미 훌쩍 뛰

ALS협회가 제안한 캠페인이다. 규칙은

괄사장으로 재직하다 최근 자신의 브랜

어넘어 30%를 돌파했다.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미션을 수행 한 후

모습을 보였다.

짬짬이 댄스 연습까지 하던 김지훈은

세 명의 다음 타자를 지목하는 것. 지명

31일 방송 예정인 42회 대본에 극중 자

된 사람은 얼음물 샤워 미션을 수행하거

신이 맡은 재화가 보리에게 '으르렁' 댄스

나 100달러를 기부해야 한다. 그간 미국

배부탁 "

를 추며 프러포즈 하는 설정이 담긴 것을

유명인들은 물론 국내 연예인들도 적극

보고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참여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개했다.

한편 안무가 친구로부터 춤 레슨을 받았

드를 론칭했다. '힐링 '▒홍진경,▒남편▒과거사진▒공개▒ "도 방송인 홍진경이 남편의 과거모습을 공 홍진경은 지난 25일 SBS 예능프로그램

다는 김지훈은 "사람들이 많고 날이 더워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남

실력 발휘를 못한 것 같다. 아쉽지만 이렇

편과 결혼했을 당시 추억을 회상하며 결

일에 감춰진 듯이 숨기는 것은 아니고 그

게라도 공약을 실천할 수 있어서 즐겁고

혼하기 위해 남편을 일부러 살찌운 일화

럴 기회가 없었을 뿐이다"고 답했다.

후련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를 고백했다.

1 8禁멜로▒ '마담▒뺑덕 ',▒정우성·이솜▒농 염키스▒티저▒공개

영화 '마담 뺑덕'이 정우성과 이솜의 키

스신을 담은 티저 포스터를 통해 파격 멜 로를 예고했다.

그러면서도 고소영은 "사실 우리 부부

김지훈은 극중 보리에게 한결같은 애정

가 유명인일 뿐이지 아이는 아이 자체로

을 쏟는 재화 역으로 일편단심 순애보 연

20일 영화배급사 CJ E&M은 영화 '마담

(존재한다)"라며 "5살 밖에 안된 아이가

기를 선보이고 있으며 오연서와 함께 환

뺑덕'(감독 임필성)의 티저포스터와 스틸

유명인의 자식이라고 해서 얼굴이 공개

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왔다! 장보리' 시청

을 공개했다.

돼 도마 위에 올라서 대중에게 이렇다 저

률 견인에 큰 몫을 하고 있다.

렇다 얘기하는 걸 사실 원하지 않는다"고 2세 공개에 대한 속내를 드러냈다. '장보리 '▒ 김지훈,▒명동서▒엑소▒댄스..공

큼▒마음도▒예뻐

배우 김태희가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기

약▒지켰다

부로 참여했다.

을 실천했다.

에 "요즘 중국과 한국을 오가느라 참여가

'왔다! 장보리'의 김지훈이 시청률 공약

홍진경은 "남편을 검색하면 결혼할 당

김태희,▒아이스버킷챌린지▒기부..얼굴만

김지훈은 26일 오후 인파로 북적이는 서

김태희는 25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늦었네요. 투병 생활로 힘겨워 하시는 많

시 100kg 모습의 사진이 뜨니 남편이 힘

은 분들과 가족 분들께 우리 모두의 관

들어했다"며 "그래서 남편이 샤프했을 때

심과 정성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

사진을 가져왔으니 (인터넷에) 도배 해달 라"고 능청스럽게 말했다. 홍진경 발언에 MC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홍진경 역시 웃 기다" "홍진경 남편에 대한 애정 신기해"

'마담 뺑덕'은 지방 소도시 문화센터의

"홍진경 남편 잘생겼다" "홍진경 남편 잘

문학강사로 내려온 교수 학규(정우성 분)

어울려" "홍진경과 남편 지금도 괜찮은

와 고여 있는 일상에 신물이 난 젊은 여

데" 등의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인 덕이(이솜 분)의 걷잡을 수 없는 사랑 과 이로 인한 비극을 그린 영화. 정우성과 신예 이솜이 캐스팅 돼 파격 멜로의 탄생

'좋은아침 '▒고소영▒ "아이▒공개돼▒이야기

을 알렸다.

되는▒것▒원치않아 "

라며 저 또한 이번 일을 통해 앞으로 좀

이번에 공개된 '마담 뺑덕'의 티저 포스

울 명동의 모처에서 엑소(EXO)의 으르렁

더 이웃을 돌아보며 살아갈 수 있기를 다

터는 검은 배경 속 두 남녀의 손과 얼굴

26일 오전 '좋은아침'은 기업가 이혜경

댄스를 추며 보리 오연서에게 프러포즈

짐해 봅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

만이 강조되어 있다. 특히 정우성의 어깨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고

를 하는 로맨틱한 청혼 장면을 촬영했다.

했다.

를 붙잡고 입을 맞추는 이솜의 모습이 강

'좋은아침' 배우 고소영이 아이 공개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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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ERTA IN MENT-단신 '해적'은 '명량'의 엄청난 공세 속에 지난

람 허각 사진, 살 많이 뺐네", "박보람 허

홍진영은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사진

6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2위를 지키며 쌍

각 사진, 허각은 똑같네", "박보람 허각 사

과 함께 "저 페이스북 안합니다. 안하는

끌이 흥행에 나섰다. 개봉 4일 만에 100

진,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데 어떻게 제 페이스북이 있단 말입니까.

렬한 인상을 남긴다. 두 남녀의 치정 멜로 '마담 뺑덕'은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원빈,▒ 아이스버킷챌린지▒ 동참▒ "조금이 나마▒힘되길 "

만, 6일 만에 200만, 10일 만에 300만 고

엉엉. 오늘 하루도 힘내요"라는 글을 올렸

지에 오른 '해적'은 개봉 17일차인 지난

주영훈▒ 8년전▒곡을▒美빌보드▒ 2위곡이▒ 다. 자신을 사칭한 페이스북 계정을 발견

22일 500만 고지에 오르며 손익분기점

표절 ?▒ "변호사▒상담중 "

음악 프로듀서 겸 작곡가 주영훈이 자신

배우 원빈이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동참

이 만든 곡을 미국 빌보드 정상권의 노래

했다.

가 표절했다는 논란과 관련, 현재 전문 변

22일 오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원

호사와 상담 중임을 알렸다.

빈이 아이스버킷챌린지에 참여한 영상이

주영훈은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전문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원빈은 "루게릭병으로

변호사와 상담하고 있다"란 글을 올렸

힘들어 하시는 많은 환우분들에게 저 역

다. 이는 미국 여성 싱어송라이터 메간

시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트레이너(21·Meghan Trainor)의 곡 'All

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다음 주자로는 디

About That Bass'가 주영훈이 만든 코

자이너 지춘희, 백은하 기자, 배우 송새벽

요태 곡 '기쁨 모드'를 표절했다는 의혹

을 지목했다.

하고 이와 같은 고민을 전한 것. 사진 속 홍진영은 큰 눈망울과 매끈한 피부로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을 돌파했다.

이어 원빈은 머리 위로 얼음물을 맞았

개봉 3주차 주말을 앞둔 '해적'은 개봉

홍진영의 페이스북 고충을 접한 네티즌

이후 처음으로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섰

들은 "홍진영 페이스북 고충, 대박", "홍진

다. 코미디와 시원한 액션으로 입소문을

영 페이스북 고충, 그런 일이 있었군", "홍

타고 있는 '해적'이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진영 페이스북 고충, 사칭은 안 돼", "홍진

1위 자리를 지켜낼 지 주목된다.

영 페이스북 고충, 페이스북 아이디 뭘 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 원빈은 찬물에 놀란 듯 짧은 신음을

'해적'은 고래가 국새를 삼키는 전대미문

냈으나 이내 젖은 머리를 쓸어 올리며 마

의 사건이 발생하자 국새를 삼킨 고래를

이 최근 인터넷과 모바일을 중심으로 불

치 광고 속 한 장면 같은 모습으로 눈길

찾기 위해 바다로 모여든 해적과 산적, 개

거진 것과 관련, 자신의 현 입장을 전한

을 끌었다.

국세력의 대결을 그린 영화다. 손예진, 김

것이다.

앞서 아역배우 김새론과 래퍼 타블로가 원빈을 후발 주자로 지목한 바 있다.

남길, 이경영, 유해진, 이이경, 신정근, 에프 엑스 설리 등이 출연했다.

최근 들어 국내외 온라인 및 모바일 상 에는 'All About That Bass'의 하이라이

' 1대 1 0 0 '▒김병옥▒ "날▒배려해▒준▒김용건,▒ 평생▒못▒잊어 "▒

배우 김병옥이 선배 배우인 김용건과의

과거 일화를 공개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ALS)

한편 같은 날 '명량'은 16만 5740명을 모

트 부분 멜로디가 코요태 김종민이 부른

김병옥은 26일 방송된 KBS 2TV '1대

환자를 위한 모금활동의 일환으로 미국

아 일일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

'기쁨 모드'의 전반부와 약 30초 정도 유

100'에 출연해 "별명이 김순동이다. 거절

ALS협회가 제안한 캠페인. 그간 빌 게이

관객은 1562만 193명이다. '해무'는 일일

사하다는 의견이 일었고 증거 영상들까

을 못해서 그렇다. 촬영할 때도 NG가 나

츠, 휴 잭맨, 러셀 크로우 등 미국 유명인

관객 4만 4365명, 누적관객 122만 6119

지 속속 게재됐다.

면 상대방이 누구든 내 탓으로 돌린다"

들은 물론 국내 연예인들도 적극 참여했

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된 사람이 얼음물 샤워 미션을 수행하지 못할 경우 100달러를 기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그는 "내가 방송을 처음 하던 시절 김

박보람,▒허각과▒ 2 0 1 0 vs 2 0 1 4▒비교샷.. '

으며, 메간 트레이너의 'All About That

용건 선생님과 함께 촬영을 한 적이 있

동일인물맞아 ? '

Bass'는 올해 발표됐다.

다. 그때 NG를 냈는데, 그 분이 오히려 나

박보람이 허각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

특히 메간 트레이너의 'All About That

를 위로해주면서 자신이 잘못했다고 하

하며 달라진 외모를 자랑했다.

Bass'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셨다"며 "그 모습을 평생 잊을 수 없다. 그

핫 100에서 현재 2위를 차지하고 있어 이

래서 가끔 후배들과 연기를 할 때도 내가

번 논란은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수습을 해서 넘어간다. 그러면 현장 분위

박보람은 최근 자신의 SNS에 "2010년 손예진·김남길▒ '해적 ',▒ '명량 '▒제쳤다..개

2014년"이라는 문구와 함께 허각과 나란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 '명량'을 밀

이 와중에 주영훈이 변호사와 상담하

봉▒이후▒첫▒ 1위▒

히 찍은 두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박보람과 허각은 입술을 내밀며

고 있다는 뜻을 전함에 따라, 이번 논란

어내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비슷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박보

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흐릴 지 귀추가

람은 2010년과 다른 외모를 선보여 네티

주목되고 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 합전산망에 따르면 '해적: 바다로 간 산

박보람과 허각은 2010년 케이블 Mnet ' 슈퍼스타k 2'에 출연해 인연을 맺었다. 박보람 허각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

일일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 객은 515만 926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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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좋다"고 전했다.

즌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적'(감독 이석훈, 이하 '해적')은 지난 22일 하루 동안 18만 2510명의 관객을 동원해

고 말했다.

집에 담은 '기쁨 모드'는 2006년 공개됐

다.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미션을 수행 한 후 세 명의 다음 타자를 지목하고, 지명

주영훈이 작사 작곡해 코요태 정규 9

박보람 허각 사진, 정말 예뻐졌네", "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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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SNS▒고충토로.. "페이스북▒안하 는데▒왜 "

가수 홍진영이 페이스북 계정과 관련된

고충을 토로했다.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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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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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ERTA IN MENT 뜻하지 않게 그의 어머니를 죽음으로 내 몬다. 영화에서 지성은 허세 많은 인철과 바보처럼 순박한 민수와 같이 개성 강한 캐릭터들 틈바구니에 서 있다. 그는 현태 를 돋보이게 만드는 것보다 톡톡 튀는 인 물들 사이에서 묵직하게 중심축을 세우 는 쪽이다. 영화에서는 현태의 성격이 잘 드러나지 않는데 배우로서 현태라는 인물에 대해 어떻게 이해했나요? 감정 표현을 잘 안 하 는 것 자체가 현태라는 캐릭터의 일부분 이라고 생각했어요. 그것 역시 과거 고등 학교 시절 친구들과 죽음의 문턱에서 겪 었던 일 때문에 생긴 성격이죠. 그때의 트 라우마, 미안한 기억 때문에 자기가 다 떠 안아버리 게 된 거예요.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청각 장애인과 결혼한 것도 그 런 의미로 해석됐어요. 같은 이유로 119 구조대원이 됐겠죠. 119 구조대원으로 일 할 때는 거침이 없거든요. 그때 본성이 좀 드러나는 거죠. 안타까운 건 과거의 아픔 때문에 다른 사람을 구하는 직업을 택했 지만, 결국 자기 가족과 좋은 친구들은 구하지 못했다는 거예요. 주지훈씨나 이광수씨는 감정을 유감없 분명 잘생긴 얼굴인데 잘생겼다는 말보

음을 만든다.

은데, 그는 되레 반대 방향으로 간다. 드

이 드러내잖아요. 그 사이에서 묵직한 인

라마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영화로 연

물을 연기하다 보면 답답했을 것 같아요.

기력을 다지는 쪽을 택했다.

상반된 인물들 틈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

다는 반듯하다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린다.

이런 믿음은 작품 선택 방법에서 기인

바로 배우 지성(37)을 두고 하는 이야기

하는 듯하다. 지난해 KBS-2TV 드라마 ‘

다. 그가 과학 인재들을 다룬 드라마 ‘카

비밀’에서 사랑을 믿지 못하는 재벌 후계

지난 7월 10일 개봉한 영화 ‘좋은 친구

을지도 고민이 많았을 것 같고요. 네, 맞

이스트’로 데뷔한 이력이나 배우 이보영

자 조민혁으로 연기 열정을 뿜어냈던 그

들’에서 지성이 맡은 구조대원 현태는 영

아요. 답답함은 당연히 예상했던 부분이

과 6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했다는 사실

는 KBS 연기대상 최우수 연기상까지 거

화에서 돋보이는 배역은 아니다. 가족같

라 크게 힘들지 않았어요. 그러나 균형을

에서 오는 선입견만은 아닐 것이다. 어떤

머쥐며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한 해를 보

이 지내온 친구 인철(주지훈 분), 민수(이

어떻게 맞추느냐는 실제 겪게 되니까 상

작품에서든 흔들림 없는 연기를 보여준

냈다. 한국 드라마를 제패한 뒤 다음 순

광수 분)와 의외의 사건으로 위기를 맞게

당히 어려웠어요. 그걸 풀기 위해 제 촬영

다는 것이 배우 지성에 대한 반듯한 믿

서는 해외 진출 같은 거창한 행보일 것 같

되고, 친구들은 현태의 가족을 도우려다

이 없는 날에도 일부러 촬영장에 가서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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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ERTA IN MENT 수나 지훈이가 연기하는 걸 봤어요. 제가

이 콧방울에서 방향을 바꿔서 똑 떨어지

잘못하면 나머지 두 인물에도 악영향을

더군요. 저는 좀 조절이 되는 편 같아요(

줄 수 있잖아요. 솔직히 영화를 보면서도

웃음). 소주 한 잔을 마셨을 때 내려가는

제 연기에 만족하지 못했어요. 속상했죠.

느낌처럼, 눈물이 내려갈 때 감각이 있어

연기 경력 16년 차니까 이젠 결과물을 보

요. 간질거리는 느낌이기도 하고, 감정에

면서 어느 정도 자신감을 느낄 줄 알았

따라서는 따갑기도 하죠. 그것에만 집중

는데, 그렇지가 않아요. 선배들이 고민하

하면 연기의 카타르시스가 느껴져요. 그

던 모습이 스쳐가면서 절로 고개가 숙여

신을 찍기 전에 일부러 운동을 하고 갔어

지더라고요.

요. 좀 지쳐 보이고 싶어서 몸을 혹사했

어떤 부분이 그렇게 부족해 보였나요?

죠. 영화에는 문 열고 들어가는 게 나오

균형을 어떻게 잡아야겠다고 계산하지

지 않지만, 저는 진짜 열쇠로 문을 열고

는 않았어요. 머릿속으로 계산해서 연기

들어갔어요. 처음엔 문을 못 열겠더라고

하면 위험한 선택으로 갈 수 있으니 가슴

요. 내가 원했던 ‘한 줄기 반’의 눈물이 아

과 마음으로 받아들이려 했죠. 그런데 기

니라 펑펑 쏟아질 것 같아서 몇 번 기다

술 시사 때 처음 영화를 보면서 문득 ‘아

렸다 들어갔죠. 카메라가 돌기 전 단계부터 철저히 준비

임 낫 소 해피’라는 감정이 떠올랐어요. 스스로에게 인색한 편인가 봐요. 자신에

하신 거군요. 한 줄기 눈물이 흐를 때, 됐

게 인색한 건 맞아요. 제 경력에는 그보단

다는 느낌이 왔죠. 눈물의 양 조절에 성

더 잘했어야 하지 않나 싶었어요. 제가 잘

공했다가 아니라 충분히 쓰라린 감정에

해서 상대 배우들이 감정을 증폭시킬 수

도달했다는 느낌이었어요. 그때 카메라가

있게끔 하고 싶었거든요.

제 정면과 옆에 있었는데, 왠지 편집상 측

균형을 잘 맞췄다고 느낀 장면 중 하나

면 카메라가 찍은 걸 쓸 것 같았죠. 자연

가 어머니 빈소에 문상 온 친구들을 맞이

스럽게 눈물이 옆으로 떨어졌어요. 저도

할 때였어요. 오열하지 않으면서도 약간

놀라운 신이었어요. 집중을 잘한 거죠.

의 눈물로 충분히 감정을 표현했다고 생 각했어요. 그게 감정이 맞는 것 같았거든

아내는▒친구▒같은▒동반자이자▒나를▒설

요. 현태라면 친구들 앞에서는 울 것 같

레게▒하는▒여자

지성은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꼼꼼하게

지 않았어요. 반대로 현태가 친구들이 범 인인지 모르고 “그놈 잡아야겠다”라고

서 소주 한 잔을 입에 털어 넣었죠. 진짜

고 생각하거든요. 술을 마시면 해롱거려

준비하는 반듯한 배우다. 자신의 촬영이

말하는 장면에서는 두 사람이 앞에 없

소주요. 가슴을 타고 내려가는 쓴 느낌을

서 연기에 집중이 안 돼요. 이번 경우는

없는 날에도 동료들의 연기를 보면서 캐

다고 생각했어요. 친구들과 얘기하고 있

느끼면서 연기를 시작했어요.

특별했죠.

릭터를 잡았다. 인터뷰 내내 자신의 연기

지만 내가 누구와 얘기하고 있는지 모르

술 먹는 장면에서도 일부러 술을 안 마

영화를 보면서 배우는 눈물의 양이나

경력보다 부족한 연기였다고 말했지만,

는, 그런 느낌에 집중했죠. 촬영 전에는

시는 성격 같은데요. 네. 배우들마다 방

방향도 조절되나 싶었어요. 마지막에 인

영화 속 연기와 비교해보면 겸손에 가까

심장이 쿵쾅쿵쾅 뛰더라고요. 딱 앉고 나

식이 다른데, 저는 술에 기대면 안 된다

철이의 집에 찾아가는 장면에서는 눈물

운 말이다. 영화에서 그는 ‘좋은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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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ERTA IN MENT 을 위해 눈물을 흘린다. 두 명의 친구들도 처벌보다는 ‘현태가 알

은 더욱더 오랜 친구들이 소중해요. 오래된 친구들은 제 일상에

고 슬퍼할까 봐’라는 이유로 선뜻 자수하지 못한다. 법의 형법보

도 영향을 주거든요. 저를 초심으로 돌아가게 해주죠. 그런 친구

다 친구가 느낄 배신감이 더 두려운 것이다. 그는 지난해 결혼한

가 있다는 점에서 저는 부자라고 생각해요.

뒤로 우정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성의 말대로 그는 부자다. 일생의 상당 부분을 점유한

친구의 중요성을 결혼식 때 절감했다고 들었습니다. 주례 없는

친구들이 있고, 앞으로 일생을 함께할 친구인 아내

결혼식이라 두 친구에게 편지 낭독을 부탁했어요. 솔직한 말들

까지 얻었다. 결혼식장에서야 웨딩드레스 입은 이

을 그대로 듣고 싶었죠. 그 친구들의 편지글을 듣는데 예상치 못

보영의 모습을 처음 봤다는 지성은 “보는 순간 무

하게 지난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치더라고요. 결혼식 날 무척 떨

척 떨렸다”라고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결혼한

렸는데, 그걸 들으니 떨리지도 않고 차분해졌어요. 눈물이 나려

뒤 아내는 매일 그에게 아침을 차려준다고. 아침상

는 걸 꾹 참았죠. 어떤 내용이었나요? 한 명은 부모님들끼리 친

은 아내가 그에게 주는 상(賞)이다. 공복 상

하셔서 어릴 적부터 유모차를 나란히 타고 다닐 정도였고, 다른

태에서 조깅을 하고 싶지만 그렇게 말하면

한 명은 고등학교 동창이에요. 저를 오래 알고 있는 친구들이라

이 상이 영원히 없어질 것 같아 말하지

대단한 내용은 아니지만 우리가 좋았던 때를 기억하고 있죠. 제

못한다는 그에게서 결혼 뒤 얻은 충만

가 고등학교 때부터 배우가 꿈이라고 하면 둘 다 웃었거든요. 그

한 행복감이 느껴졌다. 연애할 때는 자

래도 고등학교 동창인 친구는 독서실에서 같이 연기해주었죠. ‘

주 싸웠지만 결혼한 뒤에는 되레 싸우지

유모차 친구’는 초등학교를 같이 다니다 제가 전학을 가면서 헤

않는단다. 아내는 그에게 연기라는 같은

어졌고, 그 뒤에 편지를 자주 보내줬어요. 그런데 제가 답장을 한

길을 가는 동반자라는 점에서 더욱 소

번도 안 했거든요. 답장을 안 써줬다고 원망하는 내용의 편지글

중한 친구다. “영원한 동시에 소중한 친

이었는데, 갑자기 제가 순수해지면서 돌아갈 수 없는 시간들이

구, 그리고 나를 설레게 하는 여자”. 지

떠올랐어요. ‘너희들이 진짜 내 친구구나’ 싶었죠.

성은 아내 이보영을 이렇게 표현했다.

남자들의 우정이란 여자들의 그것과 어떻게 다른가요? 영화를

든든한 친구를 가진 ‘부자’로서의 여

본 여자들이 그러던데요. 여자들은 바로 불러놓고 “네가 우리 엄

유 때문일까. 그는 돋보이지 않을 수

마 죽였지? 솔직히 얘기해봐”라고 얘기한다고요(웃음). 그런 걸

있는 배역을 자처해 맡은 것에 대한

보면 남자들은 미련한 구석이 있어요. 신중하게 해결하려다 그

의미를 말하며 스스로 나이 얘기를 꺼

르치는 경우가 많죠. 여자들은 더러우면 바로 청소하는데, 남자

냈다. “나이가 들어가고 있는데, 생김새는 제 나이로

들은 괜히 생각만 많이 하다가 행동도 더뎌요. 우정과 의리에서

보이지 않는다”라며 반듯하고 어려 보이는 외모에

도 그런 부분이 있죠. 남자들은 쿨한 척하지만 서운한 것도 금

대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나이가 주는 느낌에

방 느껴요.

맞게 얼굴을 일그러뜨리고 싶다”라고 말이다. 그가

어떤 친구가 좋은 친구들일까요?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듯이 전

반듯한 얼굴을 일그러뜨리면서까지 하고 싶은 건

화하면 바로 뛰어올 수 있는 친구요. 그게 쉬워 보여도 어려운 거

단 하나, ‘연기’다. 지성은 “일그러진 얼굴을 통해

잖아요. 항상 함께할 수 있는 친구가 좋죠. 좋은 친구들의 의미

30대 후반에서 40대로 나갈 수 있는 모습을 보여

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시간을 점유한 친구들이 아닐까 싶어

주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그렇게 말하는 지성에

요. 마흔이 되고 환갑이 지나도 같이하는 친구들이요. 만나서 예

게서 반듯한 얼굴보다 반드시 그렇게 해낼 것 같

전 추억을 되새기는 거죠. 사실 저처럼 주변에 사람이 많은 직업

다는 믿음이 더 크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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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ERTA IN MENT

영화‘스톤’은 상영관에서는 막을 내린 지 오래됐다. 그러나 뒤늦게 다른 경

로로 영화를 접한 사람들을 통해‘숨겨진 수작’이라는 입소문이 나기 시작

했다. 이렇다 할 작품성을 가진 한국 영화가 드문 요즘, 영화는 감우처럼 영 화 팬들의 마음을 달달하게 적셔주었다. 영화의 주인공이자 고 조세래 감독 의 아들인 배우 조동인을 만났다.

영화관에서▒못▒봐서▒미안하다!

만 해외 영화제에서는 초청장을 연이어

울여 찍어 고수들의 디테일이 살아 있다

영화 ‘스톤’은 그저 그런 조폭 영화인 줄

보내오고 있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

는 평가를 받는다. 시나리오 작가 시절 기

만 알았다. 킬링 타임용으로 여름밤의 무

제를 시작으로 스위스 로카르노영화제,

원에서 바둑 선생님을 했던 감독의 경험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주길 바라며 IPTV

하와이 국제영화제, 프랑스 도빌 아시아

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소액 결제 후 영화를 보았다. 바둑에 대

영화제, 최근에는 후쿠오카 아시안 영화

“어린 시절 아버지를 따라 저도 바둑을

영화를 빼곤 전무하지만 그의 연기 인생

한 디테일, 가슴을 깊이 울리는 대사 한

제까지 말이다. 직접 영화제에 참석했던

배웠어요. 덕분에 프로에 가까운 실력을

은 18세에 극단 ‘꼭두’ 입단 시절부터 시

마디 한 마디, 배우들의 명연기. 엔딩 크

조동인은 동양적이고 특수한 ‘바둑’이라

가진 캐릭터 ‘민수’를 대역 없이 연기할 수

작되었다. 그곳에서 다수의 작품을 읽어

레디트가 올라갈 무렵, 미처 이 영화를 영

는 영화 소재 덕분인 것 같다고 말한다.

있었죠. 일반인들은 모를 수도 있겠지만

가며 익힌 캐릭터 분석이 큰 도움이 됐

“바둑을 누아르에 접목한 점이 독특해

바둑은 손 모양만 봐도, 바둑알을 놓는

단다.

외국인들의 시선을 끌었나 봐요. 다들 처

소리만 들어도 급수나 실력을 가늠할 수

“어릴 때부터 유일한 장래희망이 배우

뒤늦게 영화의 감동을 공유하기 위해 영

음에는 ‘조폭’ 영화로 착각하시더군요. 바

있거든요. 제가 영화 속 다른 배우의 손

였어요. 그런데 제가 숫기가 별로 없어요.

화 관련 사이트에 접속해 ‘스톤’을 검색했

둑을 통해 본 인생 이야기가 이 영화의

대역도 맡아서 했어요.”

사람들 앞에서는 대사조차 못치겠더라

더니 역시 기자만의 생각이 아니었다. 영

주된 내용이에요. 외국 심사위원들은 그

화 팬들은 ‘요 근래 보기 드문 명작’, ‘숨겨

런 점을 높게 봐주신 것 같더라고요.”

화관에서 보지 못하고 놓친 것에 대한 후 회와 아쉬움이 밀려왔다.

었다. 아버지에게▒받은▒‘배우’라는▒선물

조동인이 우리에게 보여준 연기는 이번

그는 직접 시범을 보였다. 작년에 크게

고요. 선생님 앞에서 불을 끄고 연습했

흥행했던 모 한국 영화에서는 남자 주인

을 정도예요. 영화 촬영 기간 두 달 동안

진 수작’이라며 이 영화를 강력 추천했다.

‘바둑은 서로가 한 수씩 두는 세상에서

공이 바둑 고수임에도 손동작을 잘못했

은 무척 긴장해서 잠을 못 이루곤 했죠.”

담백하지만 눈에 띄는 연기를 한 신인 배

제일 공정한 게임이다’, ‘정말 인생이 바둑

다고 지적하면서 말이다. 바둑알을 중지

그는 감독인 아버지가 만든 영화의 주인

우 조동인(25)에 대한 칭찬도 보였다. 영

이라면 첫수부터 다시 두고 싶다’ 등 영

와 검지 사이에 끼우고 내려놓을 때는 아

공으로 발탁됐다. ‘인정받아야 한다’라는

화는 일명 ‘티켓 파워’를 가진 배우의 출

화에는 다양한 인생사를 바둑판에 점철

래에 있는 검지를 빼 중지를 아래로 내리

부담감은 촬영 내내 그를 짓눌렀다. 불우

연작이 아니었기에 국내 언론이나 사람

시켜 표현한 대사들이 많이 나온다. 영화

며 바둑판에 탁! 놓는다. 웬만큼 배워서

한 환경에 놓인 주인공 민수에게 몰입하

들의 무관심으로 큰 빛을 발하지 못했지

속 대국 장면은 조세래 감독이 심혈을 기

는 쉽지 않은 손동작임을 확인할 수 있

기 위해 친구들과 연락도 끊은 채 방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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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ERTA IN MENT 에만 틀어박혀 생활했다. 기타로 ‘가장 슬픈 코드’

첫째 아들 조현우(28), 주인공을 맡은 둘째 아들

라고 불리는 에이마이너를 반복해 튕기며 민수의

조동인을 남긴 채 지난해 11월 암으로 세상을 떠

감정으로 빠져들었다.

났다.

“촬영이 시작되고 며칠 잘 넘어간다 싶었는데 감

“쉽게 받을 수 없는 큰 선물을 주고 가셨죠. 그런

독님이 ‘민수, 네가 무슨 아마추어야?’ 하시며 제 연

데 솔직히 마음 한구석에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

기에 화를 내셨어요. 조금씩 녹아가던 마음이 다

혹시 영화 때문에 아버지가 돌아가신 건 아닐까?’

시 급속 냉동으로 얼어버렸죠. 지금 생각해보면 감

이 영화를 찍지 않으셨다면, 그래도 돌아가셨을까?

독님은 아들이라 더 엄하게 할 수밖에 없었을 거예

하는….”

요. 어릴 적에 아버지가 기원에서 바둑 선생님을 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지 반년이 조금 넘었다. 얼

실 때 아이들이 떠들어서 엄청 화를 내신 적이 있

마 전까지만 해도 영화 홍보 인터뷰 중 그 이야기

었어요. 그때도 별로 떠들지도 않은 저를 대표로 때

만 나오면 더이상의 대화를 진행할 수 없을 정도로

리시더라고요.”

눈물을 흘렸더랬다. 많이 담담해졌지만 아들만이

촬영 당시 그에게 바라는 감독의 주문은 한결같

가질 수 있는 아쉬움, 평생 가슴속에 묻어야 하는

았다. “절제하라”였다. 심지어 연기를 하지 말고 힘

질문들은 여전히 남아 있다. ‘하얀 전쟁’, ‘산산이 부

을 빼라고 했다. 그의 상대역은 김뢰하, 박원상 등

서진 이름이여’로 각종 영화제를 휩쓴 성공한 시나

에너지 넘치는 성격파 배우들이었다. 그 사이에서

리오 작가였지만 늘 자신의 작품에 목말라했고, 21

는 차라리 악을 쓰는 연기가 쉬웠다.

년 만에 영화감독의 꿈을 이룬 아버지. 그가 남겨

“연기하는 데 힘 있는 발성도 꽤 중요하잖아요. 연 기력을 가늠하는 척도이기도 하고요. 그걸 배제한

진 두 아들에게 바라는 점은 무엇일지 두 사람이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채 연기를 하라고 지시하시니 불만이 많았어요. ‘

“형도 어린 시절부터 늘 영화감독을 꿈꿨어요. 초

이 대사에서는 뭔가를 보여줘야지!’ 하면 감독님은

등학교 때 집에 낡은 캠코더가 있었는데, 형은 블록

‘그건 민수가 아니다’라고 어김없이 제동을 거셨죠.

버스터를 찍겠다며 집 모형을 만들고 라이터와 신

그런데 완성된 영화를 보니 감독님 말씀이 맞았더

문지로 불을 지르고 촬영하곤 했죠.”

라고요. 제 마음대로 했다가 큰일 날 뻔했구나 싶 었어요.” 그러나 조세래 감독은 자신의 작품이 개봉하는 걸 보지 못하고, 연출부 스태프로 영화에 참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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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조현우는 현재 단편영화 시나리오를 쓰고 있 다. 두 사람은 서로를 냉정하게 평가해줄 수 있는 유일한, 그리고 소중한 존재다. “시나리오를 쓰면 항상 보여줘요. 그런 것들이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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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ERTA IN MENT 척이나 당연해졌어요. 재밌는 웹툰을 발견하면

어요. 소규모 연극을 하던 시절로 돌아간 듯한

어떻게 영화화해야 할지 서로 의논도 하고요.

느낌도 들었어요.”

형은 가끔 놀랄 정도로 소재 선택이나 글에 센 스가 있어요.”

그를 보기 위해 도쿄에서 날아온 일본인 여 성 팬도 생겼다. 벌써 세 번째 만남이라고 한다.

“형의 단편영화에서는 당연히 주인공을 맡느

“작년 부산국제영화제 때부터 팬이 되셨고, 제

냐” 물었더니 그건 아니란다. 소속사 대표님과

사인을 세 번이나 받으셨대요. 그런데 재밌는

함께 시나리오와 개런티 조건을 보고 합당하

게 사인을 받자마자 ‘왜 사인이 매번 다르냐’라

면 촬영하겠다는 다부진 계획. 프로의 세계는

고 물어보시더라고요. 제가 누군가에게 사인을

냉정한 법이다.

해준 경험이 별로 없었으니 그때마다 달랐던 모 양이에요(웃음).”

마지막▒추억,▒행복했다

조동인은 영화를 통해 많은 것을 얻었다. 촬영

없다. 주변 스태프들에게 ‘몸치’냐고 놀림을 받

했던 매 순간이 가슴속에 남아 있고 평생 잊지

기도 했다. 그는 당황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

못할 추억이 됐다.

는 건 눈알 돌리는 것뿐!”이라며 유쾌하게 웃

“‘다시 찍으면 더 잘할 수 있을 텐데…’ 하는 아 쉬움이 남는 부분도 있지만, 반면에 ‘이 장면은

안다. “누구처럼 되고 싶다, 라고 마음속에 새긴 분

제가 아닌 민수가 오롯이 그곳에 있더라고요.

들은 많지만 그대로 따라가는 건 불가능하잖아

그런 장면은 다시 해보라고 해도 못할 거예요.”

요. 자신만이 보여줄 수 있는 세계를 아는 배우

아버지 대신 섰던 국제 영화제의 레드카펫도

가 됐으면 좋겠어요. 다만 언젠가는 내면이 아

본 후쿠오카 아시안 영화제에서도 특별한 경험 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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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다. 아직 익숙하진 않지만 분위기를 탈 줄은

내가 어떻게 했지?’ 싶은 부분도 있어요. 그때는

잊지 못할 기억이다. 인터뷰 전에 다녀왔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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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카메라 앞에서는 어색함을 감출 수가

주 복잡한 악역을 꼭 해보고 싶고요.” 사실 그의 얼굴에는 여러 배우의 느낌이 담 겨 있다. 아직은 조동인만의 캐릭터가 명확하

“후쿠오카 영화제는 규모가 크진 않지만 영화

지 않아서일 것이다. 그렇다고 ‘제2의 누구’라

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든 영화제라 분

는 표현은 섣불리 쓰지 않겠다. 앞으로 그는 자

위기가 좋더라고요. 마치 가족 같은 분위기에

신만의 캐릭터가 분명한 배우가 될 거라는 확

서 관객들과 편하게 식사를 하고 대화를 나눴

신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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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ERTA IN MENT 금 더 열린 생각을 갖고 썼던 가사에요.

을 내고 좋은 성과를 냈었기 때문에 부담

누군가 나와 함께 살아가는 존재와 이별

감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을 했을 때 못해준 것에 대한 후회나 그

Mnet '슈퍼스타K2' 출신인 강승윤도 "

런 감정들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그걸 사

나는 회사 안에서도 연습생인지 아티스

랑에 빗대어 표현한 거죠."(강승윤)

트인지 가장 정리가 안된 인물 중 하나였

위너는 지난해 10월 서바이벌 오디션 프 로그램 Mnet '윈 : 후 이즈 넥스트(WIN :

본의 아니게 소속사 선배인 빅뱅과 종

생한 팀이다. 당시 윈 A팀이었던 위너는

종 비교선상에 올랐다. 이승훈은 "영광이

경쟁자이자 소속사 식구인 윈 B팀에 대

다"며 "어릴 적부터 선배들의 무대를 보

해서는 어떤 평가를 내릴까.

고 배우며 나도 저렇게 싶다고 생각했는

고 있어요. '윈' 경쟁에서 우리가 이기긴

고 말했다.

리됐다"고 말했다.

Who Is Next)'에서 최종승리를 거둬 탄

"윈 B팀 멤버들도 현재 데뷔를 준비하

기세가 심상치 않다. 국내 음원차트를

는데 위너로 데뷔하고 나서 모든 게 싹 정

데 어느새 같이 패밀리 콘서트에 서고 있 다니 놀랍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했어도 안주하면 언제든 그들에게 뒤쳐

"언젠가 선배들처럼 되고 싶고, 뛰어넘

질지도 몰라요. 그만큼 우리를 긴장하게

고 싶다는 욕심도 있어요. 저희 회사 선

하고 노력하게 만들어주는 존재들이죠."(

배님들 모두 지금도 발전을 멈추고 계시

강승윤)

지 않기 때문에 저희가 따라가려면 더 열

휩쓸었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이

위너 멤버들은 신인임에도 대부분의 수

"좋은 구도라고 생각해요. 그 친구들도

심히 해야되요. 그렇게 노력하다보면 언

름이 오르내렸다. 신인 5인조 아이돌 그

록곡 작사, 작곡에 적극 참여해 존재감을

그렇게 생각할 겁니다. 좋은 자극제가 되

젠가 높은 자리에 서게 되지 않을까 생각

룹 위너(강승윤 이승훈 송민호 남태현 김

뽐냈다. 예정보다 데뷔가 미뤄진 점도 자

요."(송민호) "B팀이 강렬한 퍼포먼스와

합니다."(이승훈)

진우)가 데뷔음반 '2014 S/S'를 낸 직후 이

작곡을 통해 위너만의 색깔을 입히기 위

센 음악을 하는 태양 같은 존재라면, 저

"선배들보다 아직 부족한 것도 사실이

뤄낸 일이다. 해외에서도 반응이 올라왔

한 고민이 깊어졌기 때문이다. 남태현은 "

희는 구름 같죠. 선선한 바람처럼 듣기 편

고, 저희가 더 노력해야하는 부분이죠.

다. 최대 팝시장인 미국 아이튠즈 메인앨

올해 초 데뷔란 말이 있긴 했는데 그랬다

하고, 가끔은 비처럼 적실 때도 있고요."(

선배들과 다른 음악 스타일을 가지고 나

범 차트 톱50에 진입했고, 더블 타이틀곡

면 앨범 완성도가 더 떨어졌을 것"이라며

이승훈)

온 팀이니까 뭔가 '빅뱅이랑 뭔가 다른데

'공허해', '컬러링' 뮤직비디오는 세계적인

"어떻게 보면 지금이 다행이라는 생각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 한

든다"고 했다.

음원차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타이 틀곡 '공허해'는 공교롭게도 한 때 라이벌

이 그룹 괜찮다'라는 평을 들으면 좋을 것 같아요."(강승윤)

"서바이벌 방송이 끝나고 곧바로 곡 수

이었던 윈 B팀의 비아이와 바비가 참여

평생 한번 받는다는 신인상에 대한 욕

"음원 공개되는 날, 회의실서 스태프와

집을 했는데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어요.

한 곡이다. 강승윤은 "한빈이(비아이)가

심도 숨기지 않았다. 갓세븐, 레드벨벳 등

멤버들이랑 치킨을 시켜놓고 같이 있었어

그 과정에서 이런저런 피드백을 받으면서

처음에 곡을 만들어서 들려줬는데 너무

최근 대형 가요기획사에서 배출한 신인

요. 뭐, 괜히 실망할까봐 기대는 안했죠.

한층 성장할 수 있었죠. 기존 YG선배님

좋다고 생각했다"며 "양현석 사장님도 노

그룹과의 경쟁에 대해서는 "가는 길이 다

순위권 진입만 하자 생각했는데, 하하. 차

들과 다른 장르의 음악을 들고 나와야겠

래를 들어보고 위너가 한번 불러보라고

르다"며 "사이좋게 부문 별로 (상을) 받으

트 나오고 다들 소리 지르고 그러는데,

다고 고민이 했는데, 장르가 문제가 아니

하셨는데, 정말 딱 맞은 옷을 입은 듯했

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전 나름 리더라고 엄청 좋으면서도 냉정

더라고요. 트렌드 같은 것은 우선 제쳐두

다. 한빈이가 흔쾌히 곡을 줘서 고마웠다"

한 척했죠. 예상치 못하게 많은 사랑을 주

고, 본연의 이야기를 좀 더 공감할 수 있

고 당시를 떠올렸다.

셔서 정말 대만족입니다."(강승윤)

게끔 음악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윈 A팀으로 다섯 명의 멤버가 연습생으

'2014 S/S -Japan Collection-'을 발표하

작업하다보니 그게 저희 음악이 된 것 같

로 만나 동고동락한지도 2년이다. "굳이

고 콘서트 투어에 나서는 등 일본 활동을

아요."(강승윤)

친하다고 표현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그

병행할 예정이다.

주 만에 총380만 건을 돌파했다.

19일 오후 서울 합정동 YG엔터테인먼트 (이하 YG)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위너는 오는 9월부터 일본 음반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오는 9월10일 첫 앨범

위너 멤버들은 데뷔음반 '2014 S/S'에 대

위너는 이번 앨범에서 '진정성'이라는

냥 공기 같은 존재들"이라는 게 송민호의

"첫 디딤 발을 멋지게 잘 내디뎠으니까

한 뜨거운 반응에 예상치 못했다고 입을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웠다. 대개 처음부

답. 하지만 긴 연습생 생활로 막연히 생기

이제 그 다음, 다음에도 최대한 좋은 음악

모았다. 멤버 이승훈은 "우리가 직접 만

터 강한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 파격

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없었을까. SBS

과 퀄리티로 찾아뵐게요. 위너라는 이름

든 앨범으로 인정받았다는 게 가장 뿌듯

적인 음악을 고집하는 일부 아이돌 음악

오디션프로그램 'K팝 스타1' 출신인 이승

처럼 정말 위너가 되도록 '으샤 으샤' 하면

했던 부분"이라며 "첫 앨범이라 더 뜻 깊

과는 시작부터 달랐다. 설령 다양한 경험

훈은 "악동뮤지션과 이하이가 이미 앨범

서 끝까지 달리겠습니다."(김진우)

게 다가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없어도 진심을 실어 곡을 만들면 통할

국내 대형 가요기획사 YG가 빅뱅 이후

것이라는 신념에서였다. '고백하는거야'를

9년 만에 선보이는 남자 아이돌 그룹으

작사 작곡한 남태현은 "광고에서 슬쩍 본

로 많은 주목을 받은 위너. 데뷔앨범의

한 여성모델 분이 너무 맘에 들어 사랑한

성적만 놓고 보더라도 올해 데뷔한 아이

다고 생각하고 곡을 썼다"고 말했다

돌 가수 중 단연 '특급 신인'이라는데 이 견이 없다.

위너의 데뷔 앨범은 다소 서정적이고 감 성적인 분위기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송민호는 "YG라는 대형기획사에서 시

더블 타이틀곡 '공허해'와 '컬러링'은 이별

작하는 만큼 부담감도 컸지만 그만큼 더

후 슬픈 감성을 멤버들의 개성 강한 목소

어깨를 당당히 펼 수 있었다"며 "팬들의

리로 풀어낸 곡들. "꼭 연인과 사랑이 아

기대에 실망스럽지 않게 안주하지 않고

니더라도 주변에서 일어나는 것에서 많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이 힌트를 얻는 것 같아요. '컬러링'도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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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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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단식중인 '유민아빠 ' 김영오씨를 겨냥한 비난 글에 '황제단식 '이란 댓글을 남겨 논란을 일으킨 배우 정대용이 S NS를 통해 사과 글을 남겼다.

정대용은 25일 정만은이라는 다른 이름

미한 엑스트라와 다름없는 저로 인해 대

또한 아픔으로 제가 가장 사랑하고 소중

으로 계정을 수정한 자신의 페이스북을

한민국 최고의 배우들과 최고의 감독 및

하게 생각하며 20여년간 보증금 백만원

박수받는 영화이기를 간절히 부탁드립

통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모든 것이 저

스태프 분들이 추위와 싸우며 멋지게 제

에 월세 십만원짜리 반지하 습기찬 단칸

니다"라며 "다시 한 번 여러분들께 진심

의 잘못입니다"라며 "아파하시고 힘들어

작된 영화 해무가 피해를 보게 되어 너무

방 난방조차 되지않는곳에서 52년간 결

으로 사죄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덧

하시는 세월호 유가족분들과 생사를 오

나 죄송하고 괴롭습니다"라고 털어놨다.

혼도 포기하며 그토록 하고싶었던 저의

붙였다.

가며 힘겹게 단식을 이어가시는 김영오

그는 또 "지금도 40여 일째 힘겹고 고통

님께 무릎 꿇어 사죄를 드립니다"라고 밝

스럽게 단식을 이어가시는 김영오님 진심

혔다. 이어 "그리고 그 분들을 응원하시

으로 제가 잘못했습니다.

가장 소중한 배우의 길을 포기하려 합니

정대용은 페이스북 대문 화면 프로필을 교체, 엎드려 절을 하는 사람의 모습과 함

다"라고 밝혔다. 정대용은 "마지막으로 힘겹고 고통스런

께 '모자란 사람이지만 부디 잘 부탁드리

고 지지하시는 수많은 국민 여러분들께

죄송합니다"라며 "제가 저지른 잘못의

단식을 이어가시는 김영오님의 뜻이 관철

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사진을 게재

도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라고

죄책감을 뼈저리게 느끼고 반성하며 후

되기를 바라고 응원하겠습니다. 부디 건

하기도 했다.

사과했다.

회와 뉘우침의 날들로 며칠 밤을 괴로워

강이 더이상 나빠지지 않기를 바라며 진

앞서 뮤지컬 배우 이산은 자신의 페이스

하며 못난 저 자신을 미워하고 원망하며

신으로 사죄드립니다. 제가 잘못했습니

북에 세월호 침몰로 딸을 잃은 뒤 세월호

지샜습니다"라고 고백했다.

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특별법 제정을 위해 단식 중인 유가족 김

정대용은 "저의 짧은 생각과 사려깊지 못한 행동으로 지난 겨울 추위와 싸우며 엄청난 제작비를 들여서 훌륭하고 멋진

정대용은 "저의 30여 년 무명배우이지

그는 "영화 '해무'의 제작자는 봉준호 감

영오 씨를 비난하는 막말을 게재해 비난

배우들의 빛나는 연기로 개봉한 영화 해

만 너무나 사랑했었던 배우라는 직업을

독님이시고 문성근 선배님이 큰 역할로

을 샀고, 정대용은 '황제단식'이란 댓글을

무가 보잘것없는 단역 한 사람인 저 때문

내려놓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라며 "수

출연 하셨으니 보잘것 없는 단역의 한순

달아 또한 논란이 됐다. 이에 정대용이 단

에 피해를 당하고 있어 너무나 죄송한 마

많은 국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해드린 고

간 잘못으로 영화를 사랑하시는 관객여

역으로 출연한 영화 '해무'에 불똥이 튀기

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라며 "너무나 미

통에 비할만큼은 턱없이 부족하지만 저

러분께 외면받지 않고 더욱더 사랑받고

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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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ERTA IN MENT

영화 '해무'가 보이콧 논란에 휘말렸다.

법이다. 어둠을 짙게 그리면 그릴수록 빛

발단은 뮤지컬 배우 이산(본명 이용근)이

이 떠오른다. 만듦새에 동의하지 않을 수

라는 사람이었다.

는 있지만 '해무'는 올 여름 한국 영화 중

이산이라는 자가 22일 SNS에 "'유민이

가장 어둠을 짙게 그렸다. 영화의 어둠에

아빠라는 자'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잠식되더라도 그래서 빛을 간절히 바라

그게 네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게 된다.

전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

'해무'에 돌을 던지는 사람과 최근 유행

을 입증하는 유일한 길이다. 죽어라"라는

처럼 번지는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돌을

글과 광화문 단식장에서 찍은 사진을 올

던지는 사람은 닮았다.

렸다. 이 글에 정대용이라는 배우가 "황제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미국 루게릭병 협

단식"이라며 동의하는 듯한 댓글을 올렸

회가 환자들을 돕기 위해 고안한 모금운

다. 세월호 특별별 제정을 촉구하며 40일

동이다. 상대에게 지목 받은 인물이 24시

이 넘게 단식해온 세월호 참사 유족인 고

간 내에 얼음물 샤워를 한 영상을 SNS

김유민의 아버지 김영오 씨에 대해 막말

에 올리면 통과, 그렇지 않으면 100달러

을 퍼부은 것이다.

를 기부해야 하는 룰을 가지고 있다.

정치적인 색깔을 떠나 자식 잃은 아비를

한국의 루게릭병 환우를 위해 설립된 희

향한 막말에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있

망승일재단은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박

다.하지만 그 분노가 갈 길을 잃고 엉뚱한

승일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전 코치가 대

희생양을 찾고 있다. 정대용이란 자가 단

표를 역임하고 있으며 모이는 기부금은

역으로 출연한 영화 '해무'를 보지 말자는

한국 루게릭 요양병원의 건립 기금으로

주장들이 이곳저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

쓰일 예정이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얼

는 것. '해무'는 IMF 시절 만선의 꿈을 품

음물을 뒤집어쓰고도 기부를 실천하고

고 바다로 나섰지만 돈을 벌기 위해 밀항

있다. 한국에 상륙한 뒤 많은 유명인들이

자들을 태웠다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사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이 아이스버킷

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 영화에

챌린지가 루게릭 환우들의 고통은 외면

그렇다고 그 취향이 옳다고는 할 수 없

정대용이란 사람은 대사 한 마디 없는 역

하고 낄낄 대는 놀이로 이어진다며 질타

겠다. 그렇기엔 그 희생양이 너무 엉뚱하

할로 잠시 얼굴을 비췄다.

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그들 중 세월

수는 없다. 탓해서도 안될 일이다.

다. 갈 곳 없는 분노가 엉뚱한 희생양을 찾았다. 씁쓸한, 너무나 씁쓸한 2014년 대한민국 늦여름의 한 풍경이다.

'해무'는 어쩌면 세월호가 품은 슬픔과

호 특별법에도 그런 관심을 가지라며 목

부조리와 가장 맞닿아 있는 영화다. 가라

소리를 높이는 사람들도 많다. 안타깝다.

앉는 배, 욕망에 미쳐 날뛰는 사람들, 이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유행하기까지 루

영화는 2014년 대한민국을 전면으로 마

게릭병에 그렇게 관심은 가졌나. 얼음 함

주보게 만든다. 어쩌면 그래서 많은 사람

부로 차지마라. 얼음만큼 다른 사람을 시

날. 친정 엄마랑 언니들이 모두 제주

들이 찾지 않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모

원하고 즐겁게 해줬나. 세월호를 기억하

에 놀러와 생일상을 차려주셨다. 결혼

든 문제를 해결해주는 지도자를 '명량'으

자는 노란리본과 루게릭 환우를 기억하

후 첫 생일이라 챙겨주고 싶으셨다고"

로 찾고, 웃고 즐길 수 있는 '해적'을 본다.

자는 아이스버킷은 본질이 다르지 않다.

라며 "상순은 오랜만에 기분이 아주

위로를 찾고자 영화관에 가서 굳이 힘

엄숙은 때론 침묵을 강요한다. 정치적인

좋아보인다" 등의 문구로 가족과 남편

든 현실과 마주하고 싶지 않다는 관객의

색깔이 짙은 엄숙을 강요하면 어느 순간

취향을 탓할 순 없다. 탓해서도 안될 일

사람에 대한 연민을 잃게 된다. 아이 잃은

또한 이효리는 그녀의 모친이 이상순

이다. 그렇다고 보지도 않고 듣지도 않은

아비에 돌을 던지는 사람과 엄숙하라고

에게 '말없이 과묵하고 믿음직스러운

채 그저 누군가가 그 영화에 출연했다고

강요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아이 잃은 아

우리 사위 사랑해'라고 전한 메시지를

보이콧 운운하는 건 안타깝다. 오히려 '해

비가 쫓는 본질은 사라져 간다.

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공개하며 "상순은 사실 말이 엄청 많

무' 제작자 봉준호 감독은 릴레이 단식에

어떤 영화를 보든 취향의 문제다. 취향

동참했고, 비중 있게 출연한 배우 문성근

은 계급에서 비롯된다. 가진 것과 보고 들

은 단식장에서 하루를 같이 보내지 않았

은 것, 배우고 생각하는 것들로 취향이 완

이효리는 지난 25일 자신의 블로그

나.

성된다. '해무'를 선택하든 말든, 취향의 문

에 "happy birthday 상순"이라는 제

제며, 계급의 문제다. 누가 출연했다고 '해

목으로 가족과 모여 남편 이상순의 생

무'를 보지 않겠다고 하는 것도 취향의 문

일을 축하하는 글을 게재했다.

선의에는 관심 없고, 악의에는 민감 하다.

빛을 그리고 싶을 때는 어둠을 그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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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다. 영화로 애국을 하든, 영화로 정의를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의 생일파티 장면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효리는 "오늘을 우리 상순 귀빠진

은데...엄마는 그것도 모르시나보다"라 고 덧붙여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사진 속 이상순 이효리 부부는 소박 한 모습이었다. 또한 정갈한 생일상과 가족끼리 모여 생일 축하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눈길 을 끌었다.

외치든, 취향의 문제다. 그 취향을 탓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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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위대한 탄생' 시즌1 우승자 백청강

격,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에 나설

이 2년간의 공백을 깨고 팬들 곁으로 돌

전망. 2년 만에 화려한 귀환을 앞두고 있

아온다. 백청강은 오는 9월 새 싱글을 발

는 백청강의 노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표한다. 지난 2012년 선보였던 데뷔앨범

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백청강은 이전과

'All Night' 이후 약 2년 만이다.

는 180도 달라진 이미지를 담은 새로운

백청강은 지난 6월 MBC '위대한 탄생'

프로필컷을 공개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시즌1에서 함께 활약했던 손진영과 함께

완전히 검은 의상에 커팅감이 살아있는

배우 손현주, 주현, 김명수 등이 소속된

헤어스타일, 그리고 포인트 액세서리를

페이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

매치하면서 과감한 변신을 보여준 것. 그

했다. 그동안 백청강은 소속사의 전폭적

동안 보여줬던 부드러운 눈빛과 달리, 카

인 지원 아래에서 앨범을 준비해왔다.

리스마 넘치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무장

백청강은 2년 만에 선보이는 신보인 만 큼 완성도 높은 노래를 선보이겠다는 각

한 백청강의 모습이 컴백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드러내고 있다.

오다. 실력파 프로듀싱팀 싱크 프로젝트

오는 9월 14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

(Sync Project)가 이번 앨범에 참여, 백청

에서 열리는 '2014 파이널 콘서트(Final

강과 함께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미 만

Concert)'에도 참여, 2년 만에 처음으로

K' 시즌3 우승자 울랄라세션, '보이스 코

던 시간들이 컴백 앨범에서 고스란히 증

들어진 다수의 곡들을 두고, 백청강과 프

모습을 드러낸다.

리아' 시즌1 우승자 손승연이 합동 공연

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싱글 앨범

을 펼친다.

발매를 통해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콘서

로듀서팀, 그리고 소속사에서 머리를 맞

'2014 파이널 콘서트'는 국내 유명 오디

대고 장고를 거듭한 끝에 선곡을 끝마치

션 프로그램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가

소속사 페이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백청

트로 기다려준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춘 상태다.

수로 데뷔한 세 팀(명)이 만나 자존심 대

강은 직장암 완치 판정을 받고 음악에 대

백청강이 하루도 쉬지 않고 연습실에서

또한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예측불가 초

결을 벌여보자는 취지로 기획된 조인트

한 열정을 불태워왔다"며 "그동안 절차탁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강력 아티스트가 백청강을 전격 지원 사

콘서트다. 백청강과 함께 엠넷 '슈퍼스타

마하는 마음으로 음악활동에 몰두해왔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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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 통통 튀는 매력으로 일본 모델계에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JYP엔터테인

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마른 몸매와 뛰어

먼트의 박진영을 다음 주자들도 지목했

난 패션 감각으로 일본의 10대와 20대에

다. 지드래곤은 아이스버킷챌린지 실행과

'키코 마니아'층이 있을 정도다. 뿐만 아니

함께 8만1800달러(약 8300만 원)도 기부

라 영화 '상실의 시대' '헬터 스켈터'등 출

하는 선행도 했다.

빅뱅 지드래곤이 아이스버킷챌린지의

니다. 전 윤누나, 유카 짱, 친애하는 키코

연, 배우로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샤

또 다른 대상으로 일본의 유명 모델 미즈

를 지목합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이 영

넬의 뮤즈로도 잘 알려졌다.

하라 키코를 지목, 그녀에 대해서도 새삼

상을 삭제된 상태다. 이후 미즈하라 키코

지드래곤과 키코는 평소 친한 친구 사

동으로 상대에게 지목 받은 인물이 24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는 이날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아이

이로 한때 열애설이 불거지도 했지만, 지

간 내에 얼음물 샤워를 한 영상을 SNS

지드래곤은 지난 25일 자신의 비공식

스버킷챌린지에 참여한 영상을 게재했다.

드래곤 측은 "사귀는 사이는 아니다"라고

에 올리면 통과, 그렇지 않으면 100달러

인스타그램에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나선

미즈하라 키코는 아버지가 미국인이고

해명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첫 번째 아이

를 기부해야 하는 룰을 가지고 있다. 대

동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에서 지드래곤

어머니가 재일 교포 한국인인 혼혈아다.

스버킷챌린지 때는 국내 가요 기획사 3

부분의 참가자들은 얼음물을 뒤집어 쓴

은 "제 두 번째 ALS 아이스 버킷 도전입

2007년 잡지 '비비'로 데뷔해 몽환적이면

사 수장들인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뒤 기부도 실천하고 있다.

아이스버킷챌린지는 미국 루게릭병 협 회가 환자들을 돕기 위해 고안한 모금운

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31일 중국 광저우 콘서트 일정이 잡혀

날 태국 방콕에서 열린 '콘서트 2014 김

있기 때문에 이르면 그 전에 자진해서

현중 월드투어 : 몽환 in 방콕' 일정을

상해 혐의에 대해서도 "A씨의 갈비뼈

경찰 조사를 받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마치고 귀국한 그는 향후 변호사를 선

골절은 이번 몸싸움 중 일어난 일이 아

관계자는 이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임해 경찰 조사에 대응할 것으로 알려

닌 예전 서로 장난을 치던 과정 가운데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

졌다. 앞서 A씨는 김현중에게 폭행을

다친 것으로, 그 다음 날 지인들과 함께

며 "피소 이후 첫 조사가 진행되는데 성

당했다며 지난 20일 고소장을 제출했

어울리며 활동하는 가운데 이상이 없

실히 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 A씨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폭행

어 다친 것을 인지하지 못했던 상황"이

을 당해 전치 6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라고 반박했다.

사건을 조사 중인 송파경찰서 관계자 여자친구와 폭행시비에 휘말린 가수

역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조사에 임

겸 배우 김현중이 이번 주 내 경찰서에

하도록 조치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소

자진 출두할 전망이다. 혐의를 일체 부

환 날짜를 조율 중에 있다"고 말했다.

주장했다.

한편 김현중은 지난 24일 태국 방콕에

이에 김현중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서 열린 '콘서트 2014 김현중 월드투어

"사실과 다르다"며 "두 사람 간의 심한

: 몽환 in 방콕' 일정을 마치고 당초 예

경찰은 이번 주 김현중이 출두하는 대

말다툼이 있었고, 그 과정 가운데 감정

정보다 하루 늦은 26일 오전 귀국했다.

로 고소 내용을 확인하고 고소인 신분

이 격해져 서로 몸싸움이 있었던 것은

최근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주위의 시선

김현중 측 관계자는 26일 스타뉴스에

인 그의 전 여자친구 A씨의 진술을 토

사실이지만 2개월 간 상습적인 폭행이

을 의식해 조용히 공항을 빠져나간 것

"경찰서 출두시기를 조율하고 있다"며

대로 사실 여부를 파악할 계획이다. 이

나 수차례에 걸친 구타가 있었다는 것

으로 알려졌다.

인하고 있는 만큼 조속히 경찰 조사에 임해 누명을 벗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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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진호와 레이디 제인이 음식점 에서 다정하게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모았다.

열애설에 대해 부인했다. 레이디제인 측 관계자는 26일 스타뉴스 에 "두 사람이 워낙 친한 친구 사이인지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진호와

라 종종 같이 식사도 한다"며 "남들이 말

레이디 제인 썸타는 현장'이라며 함께 식

하는 연인 관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홍진

사를 하고 있는 홍진호와 레이디 제인의

호 측 관계자도 "친한 동료일 뿐"이라고

모습을 담은 사진이 게재됐다. 초밥집에

강조했다.

서 오붓하게 밥을 먹고 있던 홍진호가 손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진호

가락으로 레이디 제인의 허벅지를 건드리

와 레이디 제인 썸타는 현장'이라며 함께

는 모습이 담겼다. 이와 관련 소속사 관계

식사를 하고 있는 홍진호와 레이디 제인

자는 "개인적인 일정이라 잘 알지 못한다.

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

본인에게 확인 중"이라며 "레이디 제인과

는 초밥집에서 오붓하게 나란히 앉아 밥

는 허물없이 지내는 사이"라고 설명했다.

을 먹고 있는 홍진호와 레이디 제인의 모

앞서 레이디 제인은 지난 6월 청춘페스

습이 담겼다.

티벌에서 강연하던 도중 올해의 키워드

이에 레이디 제인 측 관계자는 "어제 두

인 '썸'에 대해 언급하며 "나도 요즘 홍진

사람이 단둘이 식사를 한 것은 맞다"면

호와 썸을 타고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된

서도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 각별해진 사

바 있다. 당시 홍진호는 방송을 함께 하며

이"라고 해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

가까워진 사이일 뿐이라고 해명했었다.

홍진호 뿐 아니라 전현무, 조세호 등 '로맨

탄다'고 주위에서 더 그러는 것 같다"며

앞서 레이디 제인은 지난 6월 청춘페스

스를 필요해' 식구들과는 정기적으로 함

"홍진호 본인에게 레이디제인과 어제 단

티벌에서 강연하던 도중 올해의 키워드

레이디제인·홍진호, 양측 열애설 부인

께 식사를 할 정도로 워낙 친하다"고 말

둘이 식사를 한 사진과 관련해 (열애설에

인 '썸'에 대해 언급하며 "나도 요즘 홍진

"썸 ? 친한 동료 "

했다.

대해) 물어보니 '어이가 없다'고 대답하며

호와 썸을 타고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된

방송인 홍진호(32)와 가수 레이디제인

홍진호 측 관계자도 "방송 외적으로도

'헛웃음만 나온다. 앞으로 조심해야겠다'

바 있다. 당시 홍진호는 방송을 함께 하

(30) 양측이 식당 목격담과 함께 불거진

친분을 가지고 있을 뿐인데도 소위 '썸을

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며 가까워진 사이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의 경우 큰 범죄 혐의 는 아니지만 유명 연예인이 연루돼 세간 의 이목을 받고 있는 만큼 일반 시민들 의 의견을 묻기로 결정했다. 앞서 손호영은 지난해 5월 지난해 여 자친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후 자신 의 차량 안에서 자살을 시도하는 과정 에서 처방 없이 졸피뎀을 복용한 혐의 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졸피뎀은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 된 수면제로, 손호영은 가족이 처방받 아 보관 중이던 졸피뎀을 복용한 것으 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손호영 소속사 MMO엔터테 인먼트 측은 "손호영이 작년 사고 당시 극단적인 생각으로 수면제를 복용했던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작 년 사고 이후에는 더 이상 수면제를 복

졸피뎀 복용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그

운)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

위해 일반 시민이 참여해 의견을 전달

용하지 않았으며, 이는 최근 받은 약물

룹 지오디(god)의 멤버 손호영(34)의 사

조사를 받은 손씨에 대해 28일 검찰시

하는 기구다. 2010년 '스폰서 검사' 사건

검사에서도 명확히 판명됐다. 손호영은

법처리 여부가 일반 시민들의 참여 속

민위를 열고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

을 계기로 검찰의 기소독점주의 폐해를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한 뒤 현재 담담

에 결정된다.

이라고 26일 밝혔다.

견제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결정에 구

히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

속력은 없고 권고적 효력만 있다.

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강해 www.juganphila.com

검찰시민위는 검찰의 권한을 견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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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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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ERTA IN MENT

인터뷰를 마치고 사전에서‘나눔’이라는 단어를 찾아봤다. 여러 의미가 있었 지만‘즐거움이나 고통, 고생 따위를 함께하다’라는 설명에 한동안 시선이 머

물렀다. 행복했던 시간도, 힘들었던 시간도 함께 걸어온 개그맨 송준근·박영

진. 두 사람이 전하는 나눔은 돈독한 우정만큼이나 값지고 빛났다. 두 배로 전해진 즐거움은 말할 것도 없다. 곁에▒있어▒좋은▒사람들

촬영하는 게 정말 오랜만이라 살짝 긴장

푸려지는 7월의 어느 날. 서울의 한 스튜

프로야, 프로.

어요. 라디오는, 처음엔 누군가의 리액션

정이 되더라고요. 그렇지만 1시간 반짜리

디오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진행

송준근▒우리보다 잘하더라고요. 성공한

없이 부스 안에 박지선씨와 둘만 있으려

긴 극을 해보니까 스스로도 자극이 되고,

니 그렇게 어색할 수가 없더라고요. 지선

관객들도 저에게 이런 면이 있었구나, 하

씨랑 “우리끼리 많이 웃어주자” 해서 조

고 새로운 면을 봐주셔서 좋아요.

치솟는 기온에 지쳐 자연스레 미간이 찌

하는 ‘어른이날’ 캠페인 홍보 영상을 촬

을 했어요. 그래도 즐겁네요. 저 아이가

뒤에도 우리를 기억해야 할 텐데(웃음)….

영 중인 개그맨 송준근(34)과 박영진(33) 을 만났다. ‘어린이를 도울 때 진짜 어른 이 된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 캠페 인을 위해 어린이 모델과 함께 카메라 앞 에 선 두 사람의 시원한 웃음이 스튜디오 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이들의 유쾌함은 더위조차 잊어버리게 할 만큼 강렬했다.

박영진씨는 요즘 K BS-2 T V ‘개그콘

금씩 나아지고 있어요.

이 궁금했어요. 박지선씨와 함께 진행

송준근씨는 새 코너 ‘만수르’ 반응

했는데, D J는 적성에 잘 맞나요 ?

무대에도 오르고 있던데, 많이 바쁘

서트’에서 모습을 볼 수 없어서 근황 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종종 듣기는

박영진▒사실 ‘개콘’은 계속하고 있었고요. 다만 편집이 돼 방송 분량이 없다 보니

‘어른이날’캠페인 홍보대사로서 참

제가 출연하는 걸 모르시더라고요(웃음).

신이 난 표정이던데요.

이 좋더라고요. 연극 ‘대박 포차2’ 죠 ?

송준근▒심진화, 이광섭, 김원효씨가 올 초

대본 작업을 끝낸 상황이었고요. 그 이후

‘개콘’팀은 동고동락하는 걸로 유명 하잖아요. 오랜 시간 함께 지내다 보

면 본인은 모르는, 타인만이 알 수 있 는 매력이 있을 것 같아요. 남자로서 봤을 땐 어떤가요 ?

송준근▒어휴, 남자들에겐 최고죠. 의리가 있거든요. 저는 개그맨에게 가장 필요한

여한 오늘 촬영은 어땠나요 ? 진심으로

괜찮아요. 주변에서도 어떻게 지내느냐고

에 저랑 홍순목씨가 더블캐스팅됐어요.

게 ‘똘기’라고 생각하는데, 이 친구가 그래

많이 물어봐요. 최근 1, 2년은 별일 없이

연극에 처음 도전하기 때문에 고민을 많

요(웃음). 술자리에서나 무대에서 보여주

박영진 저는 이렇게 인터뷰를 하고 사진

회의하고 라디오 방송 하고 그렇게 지냈

이 했고, 관객들도 어떻게 받아들일까 걱

는 모습을 보면 뭐 하나에 미쳐 있는,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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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ERTA IN MENT 더 크게 돌아오는 긍정의 신호다.

친 매력이 있죠. 아, 빨리 좋은 여자를 만 나서 장가를 가야 할 텐데…. 박영진▒준근이 형은 정말 가정적이에요.

송준근씨는 학창 시절에 조용했다고

니 같이 살았거든요. 그래서 제가 산증인

송준근▒제가 유치원 때 사고로 형을 잃

신인 시절에 월세 내는 게 빠듯하다 보

했잖아요. 의외네요.

었어요. 그렇다 보니 어머니께서 저에게

이에요. 결혼하기 전과 후가 확연히 달라 졌어요(웃음). 녹화나 회의가 끝나면 항상

좀 과하게 사랑 표현을 하셨는데, 전 그

집으로 곧장 가는 좋은 아빠죠.

게 집착처럼 느껴지더라고요. 집에 있는 걸 안 좋아했죠. 다행히 아버지께서 제

박영진씨는 동료로서 배신감이 들겠

끼를 발견하시고는 잘 키워주셨어요. 아

박영진▒배신감보다는 씁쓸함이죠. 항상

초대해 인터뷰를 하듯 대화를 끌어내주

는데요 ?

버지께서 직접 DJ를 자처해 절 게스트로

술을 함께 먹던 사람들이 결혼한 뒤로는

시곤 했거든요.

왜 그렇게 형수님들 눈치를 보게 되는지

됐으면 아마 진짜로 내려갔을 거예요. 그

(웃음). 외로워도 전화할 사람이 없어요.

렇지만 되고 나서 깨달은 건 ‘포기하면 순

좀 서글프더라고요.

간 끝이다’라는 거예요. 나중에 후회하고 싶진 않다면 도전하는 게 맞아요.

박영진▒이 사람은 가장이라(웃음). 내가 지켜보고 있어! 허경환씨, 박성광씨(웃음).

저희 아버지가 진지하신데 정말 한 번씩 빵빵 터트리세요. 돌이켜보니 개그맨이 되고 싶었다기보다는 그저 무대에 서고

박영진씨는 사회 풍자 개그를 많이 하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 아! 장기자

박영진▒개그맨은 사람들에게 재미와 웃

를 당할지언정. 대학교 때도 ‘캠퍼스 영상’

더라고요.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요 ?

랑이나 무대에는 빠짐없이 올라요. 창피

음을 주는 직업이잖아요. 회의에서도 그

이란 프로그램에 출연했어요. 물론 통편

송준근▒되고 나서가 진정한 고생 시작이

렇고 일상생활에서도 그렇고 아이디어를

집됐지만(웃음).

죠(웃음). 저는 초반에 캐릭터를 잡기까지

위해 정말 다양한 이야기를 해요. 자연스

늘 세뇌교육을 시키거든요. 매일매일 후

가 힘들었어요. 강한 개성이 있는 것도 아

럽게 어제 뉴스 봤어, 라는 대화도 하다

배들을 모아놓고 “너희들 잘되면 내 이야

니고 잘생긴 얼굴도 아니라서 어중간하다

보니 그렇게 되는 거죠.

기를 해라” 이렇게 말합니다(웃음). 지난

고 생각했거든요. 그러다 선배들이 느끼

1, 2년간 저 자체로는 이슈가 된 기사가

한 외모에 어울리는 캐릭터를 짜보라고

없었는데, 최근 김영희씨가 상도 좀 타고

조언해주셨죠. 그렇게 탄생한 게 ‘준 교

그러면서 제 이야기를 그렇게 많이 하더

수’예요.

라고요. 한번은 방송에 나가서 제가 자신

대신 박영진씨는 후배들에게 인기가

그렇게 힘겹게 데뷔를 해도 끝이 아

러 인터뷰에서 박영진이란 사람을 만

라면 ?

꽤 좋으시던데요. 특히 김영희씨가 여 난 게 행운이다라고 강조하더라고요.

박영진▒그런게 바로 외압이라는 겁니다.

니잖아요. 가장 힘들었던 기억을 꼽으

아이디어는▒주로▒어디에서▒얻나요 ?

송준근▒통상적으로 회의실에서 짠 코너

개그맨을 배고픈 직업이라고들 하던데,

힘든 기억이 있기에 다른 사람들을 돕 게 되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박영진▒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는

데 개그맨이 되기 전까지 늘 절박했어요.

들은 대박 나지 않아요. 지인 중에 특이

집안 형편이나 가정사도 굉장히 복잡했

박영진▒사람들이 왜 안 웃을까, 내가 요

한 캐릭터의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

고, 경제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이미 스

즘 코드나 트렌드를 못 읽는 걸까, 이런 고

다가 나오기도 하고, 인터넷에 본 에피소

크래치가 난 상황에서 자라왔죠. 그 와중

요. 하아, 정말 충격적이었죠. 왜 주려는

민에 빠질 때 괴롭죠. 그런 의미에서 고비

드 이야기를 하다가 나오기도 하고 그래

에 학교생활하면서 친구들이 제 말에 웃

걸까요? 내 것도 튼튼한데, 용돈이나 주

는 항상 지금, 바로 이 순간이에요. 하지

요.

어줬을 때 유일하게 행복을 느끼고 보람

지(웃음). 농담이고요. 늘 고마워요.

만 그 전에도 고비들이 늘 있어왔고, 또

박영진▒캐릭터를 잘 캐치하는 능력이 인

을 느꼈어요. 그래서 개그맨이 됐고요. 처

기와 직결되는 것 같아요. 아이디어만 좋

음 계약금 받았을 때 그리 큰돈은 아니

은 사람이 있고 캐릭터를 맛깔스럽게 잘

었지만 그때의 그 감동을 잊을 수가 없어

다른 사람들보다 내가 뒤처질 때 불안

살리는 사람이 있는데, 캐릭터가 사람들

요. 26년을 그렇게 힘들게 살아왔고, 돈

하잖아요. 반대로 잘나갈 때도 걱정이

에게 딱 각인이 돼요. 준근이 형이 그 분

을 벌고 나서도 금전적으로 크게 나아진

될 것 같고요.

야에선 최고죠.

건 없지만 아버지, 형에게 해줄 수 있다

송준근▒스트레스의 연속이죠. 그런데 그

는 게 좋아요.

걸 즐기는 법을 스스로 터득해야 해요.

송준근▒수없이 망해봐서 그런 거예요. 말 도 안 되는 캐릭터들을 하면서 아무도 안

솔직한 말로 여전히 누굴 도와줄 상황은

민은 삶을 더욱 단단하게, 또 깊이 있게

대중이 제 유행어를 따라 해주실 땐 정말

웃어줘 민망했던 적이 얼마나 많았는데

아니에요. 그렇지만 제가 작은 보탬이 된

만들었다.

기분이 좋아요. 하지만 바로 후속타를 친

요. 수없이 하다 보면 하나는 걸려요.

다면, 신이 계시다면 한 번쯤은 나한테도

의 콩팥을 떼어줄 수 있는 남자라고 했대

지혜롭게 대처했기에 여기 있는 거겠죠. 포기하는▒순간,▒기회도▒떠난다

지금이야 두 사람 모두 자신만의 유행

어를 만들어낸 유명 개그맨이 됐지만 이 자리에 오르기까지 포기하고 싶은 순간 도 많았다. 그러나 이 길이 내 길이 맞을 까, 앞으로도 계속할 수 있을까, 하는 고

좋은 일 했다고 칭찬해주지 않을까, 그런

다는 게 정말 힘든 일이거든요. 내 코너가 박영진씨는 6년 동안 개그맨 시험에서

인기 없다, 싶을 땐 조바심이 나지만 이 또

면 포기할 법도 한데(웃음)…. 나이에

한 다리를 걸쳐놓은 상태에서 다른 걸 고

박영진▒시험을 정말 많이 봤는데 2006

박영진▒저는 남들이 잘된다고 동요하거

고향에 내려가야 할 것 같다고, 집에서도

치부를 제가 다 알고 있거든요. 잘된다 싶

그만하고 내려오라고 한다고 이야기했어

을 때 한 방에 보낼 수 있는 엄청난 정보

요. 그랬더니 “여기서 포기하면 지금까지

가 있어서(웃음). 오히려 전 제 개그에 한

한 게 수포로 돌아가지 않느냐”라고 따 끔하게 말하더라고요. 만약 2007년에 안

줄줄이 낙방했다고 들었어요. 그쯤 되

한 밟아야 할 과정이라 생각하고, 그렇게

대한 부담도 있었을 것이고요.

민하는 수밖에 없어요.

년 시험에서 떨어지고 성광씨에게 이제

나 걱정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동료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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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구상 중인 아이디어를 살짝 공개

마음이 컸어요.

박영진▒그런 걸 숨겨둘 상황이 아니에요.

이번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진행

깝게도 지금은 없어서 후배들에게 묻어

된 계기가 있나요 ?

해줄 수 있나요 ?

있으면 무조건 죽죽 뽑아내야 해요. 안타 가려 해요(웃음).

하는 ‘어른이날’ 캠페인에 참여하게 박영진▒제가 살면서 좋은 일을 해본 적이

없거든요. 특히 저와 관계가 없는 이들에 나눔▒질량▒보존의▒법칙

게 베풀지 못했어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두 사람이 생각하는 나눔이란 거창하지

도 모르고 그런 걸 했을 때 어떤 느낌인

계를 느낄 때가 힘들어요.

않더라도 자신이 가진 것을 베푸는 마음

지도 몰랐어요. 신인 때 초록우산 어린이

그렇다면 송준근씨의 치부는 ?

이다. 그리고 돌고 돌아 결국엔 자신에게

재단과 인연을 맺었는데 우연히 이런 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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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ERTA IN MENT 페인 중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나도, 해볼

응’ 이잖아요. 긍정의 의미가 아닐까…. (

준근이 형 아이를 봐도 그렇고, 눈에 들

까?’ 하고 참여하게 됐죠.

칭찬이 이어지자) 한때 아이디어형 개그

어오더라고요.

음). 지금처럼 ‘개콘’ 열심히 할 겁니다. 연

맨이었잖아요, 제가(웃음). 나눔이 때로는 남을 기쁘게 하는 일이

면서 나를 행복하게 하는 일이기도 해

끝으로 앞으로의 계획은요 ? 결혼 계획

보는 생각이 또 다를 것 같아요.

박영진▒어른들이 아이가 예뻐 보이면 결

요. 아빠인 송준근씨는 아이들을 바라 송준근▒그렇죠. 처음엔 얼떨떨하고 내가

도 좋고요(웃음).

혼할 때가 됐다라고 하시던데 요즘 들어

송준근▒ 전 둘째를 계획하고 있고요(웃

극이라든지 새로운 분야 도전도 모색할 오프 더 레코드로 혹시 누가 있으신

거고요.

박영진▒온 더 레코드로도 없어요(웃음).

에게 재미있는 웃음을 주고 싶어요. 이번

건 아니고요 ?

박영진▒본업이 개그맨이니까 많은 분들

산으로 올라가서 “여자친구 구한다”라고

캠페인 참여를 계기로 좋은 일을 더 많이

소리라도 치고 싶어요.

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아빠가 된 게 맞나 싶었거든요. 올해 아 이가 세 살이 됐는데 이제야 비로소 부 모의 마음을 알겠어요. 아이를 키우는 게 얼마나 힘들면서 보람된 일인지도 깨달으 니까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님들이 남 같 지 않아요.

80년대 청춘스타 배우 김진아가 이 땅 에서 마지막 작품으로 영화 '하녀'를 남

두 분에게 나눔이란 ?

송준근▒나눔이란, 거창한 게 아니다? 큰

후' '못된 사랑' '순결한 당신'에도 출연 했다.

겼다. 김진아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오

지난 2010년 개봉된 영화 '하녀'는 고

전 4시 하와이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

인의 유작이 됐다. '하녀'는 상류층 가정

돈을 기부하는 것도 좋은 나눔이지만 저

켜보는 가운데 지병으로 숨졌다. 향년

에 하녀로 들어간 한 여자가 주인집 남

희처럼 비록 작은 것일지라도 할 수 있는

50세.

자와 관계를 맺으면서 벌어지는 파격적

일을 하는 것 자체가 나눔이죠. 나눔으

배우 김진규와 김보애 사이에서 1963

로 인해 생긴 기쁜 마음들이, 그 뿌듯한

년 태어난 고인은 지난 1983년 영화 '

고 김기영 감독의 영화를 임상수 감

마음들이 돌고 돌다 결국엔 저에게 오더

다른 시간 다른 장소'로 데뷔했다. 이후

독이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칸의 여왕

SBS '자기야' KBS 2TV '여유만만' 등

라고요.

영화 '다른 시간 다른 장소' '지금 이대

전도연과 이정재, 서우 등이 출연해 관

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익숙했던 인물

박영진▒저는 질량보존의 법칙을 이야기

로가 좋아' '삼색스캔들' '내시' '서울 흐

심을 모은 바 있다. 고 김진아는 '하녀'

이라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하고 싶어요. 제가 갖고 있는 걸 다른 사

림 한때 비' '연산일기' 등에 출연했으며

에서 산부인과 의사로 출연했다.

람에게 준다고 해서 그게 없어지지 않는

드라마 '개성시대' '욕망의 바다' '명성황

인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또한 고인은 최근 2~3년 전까지도

한편 유족은 미국과 한국에서 고인의 장례를 치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는 말이죠. 그리고 나누기의 표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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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O PLE

초가지붕 위에 떡하니 자리 잡고 누렇게 무르익고 있는 호박을 보니 스윽 미소가 지어진다. 결실의 계절이라는 말이 와 닿는 가을의 초입이다. 지난

봄, 여름의 기운을 그대로 담은 빨간 고추와 방울토마토까지, 사랑스럽다 는 말이 절로 나온다.

농부의▒정성을▒먹고▒자란다

여름날 우리 몸에는 그 뜨거움 속에서 같

올핸 텃밭농사가 꽤 잘되고 있다. 전에

이 자란 풋고추가 어울리는 법인가 보다.

는 애를 먹었던 고추나 방울토마토도 괜

이래서 예부터 제철 음식을 먹으라고 하

찮다. 농작물은 농부의 발소리를 듣고 큰

는 것일 게다. 남자 직원들보다 여자 직원

다더니 다른 때보다 더 열심히 밭에 들락

들이 고추를 훨씬 더 잘 먹는데, 이것도

거린 보람이 있다.

음양의 조화일까?

늙었다.

들에게 연락해 모임을 알

새로이 꽃을 피우지 않으

리고, 전문 업체에 돈을 주

아름다운▒공생

니 열매는 더 생기지 않고

고 일을 맡기는 것뿐이다.

방울토마토도 올핸 제 역할을 톡톡히 해

기왕에 있던 것들만 조금

행사가 천편일률적으로 형

지만 고추는 어쩔 수 없다며 농약을 뿌린

냈다. 이것도 작년까지는 한창 잘 자라다

씩 물들이고 있는데 예전

식화됐다.

다. 짧지만 내 경험으로도 그동안 고추에

가 빨갛게 익을 무렵이 되면 죽곤 했다.

만 못하다. 그래도 한 세월

이런 모임에 다녀오면 나

농약을 치지 않은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

올해도 한두 그루가 그렇게 죽기 시작해

을 살아온 무게와 여유가

도 모르게 화가 난다. 이게

풋고추를 조금 따 먹은 뒤 장마철이 닥치

무척이나 걱정했는데 다행스럽게도 거기

느껴진다. 난 그 모습에서

정말 사람 사는 길인가?

면 내가 키우던 고추는 영락없이 시들면

서 그쳤다. 나머지 그루들은 동료의 죽음

한평생 열심히 살다가 노

돌아가신 부모님을 제 마

서 병이 들곤 했다. 고추가 빨갛게 익는

에 아랑곳하지 않고 제 힘껏 파란 열매를

년기를 맞은 사람들을 떠올

음으로 보내지 못하고, 돌

것을 보기가 힘들었다.

붉게 물들였다. 새벽에 갈 때마다 듬뿍 따

린다. 거기에는 우리 어머니도 있다. “자

을 맞은 아이의 축하도 스스로 하지 못하

그런데 올해는 지금까지 하나도 죽지 않

와 집에 놓으면 아이들이 오가며 수시로

식들 키우느라, 비민주적인 사회의 억압

는 우리. 우리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면

고 빨간 고추를 만들어내고 있다. 웃거름

집어 먹었다. 이처럼 잘 달리던 방울토마

속에서 살아오느라 얼마나 힘드셨나요?

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과연 무엇이

이 부족해서인지 크기나 두께가 조금 부

토에 어느 날 문제가 생겼다. 벌레가 열매

이제는 당신의 몫(책임)이라고 생각하는

있는가? 의식주 가운데 뭐 하나라도 스스

실하긴 해도 빨간 고추를 수확할 수 있다

를 파 먹기 시작한 것이다. 벌레가 입을

것들을 조금은 내려놓고 쉬세요. 그렇게

로 만드는 것이 있는가?

는 것만으로도 뿌듯하다. 이처럼 고추가

댄 열매는 곧 물러 죽어버렸다. 이젠 방울

쉬는 것이 이젠 당신의 몫(권리)입니다.”

예년과 다른 것이 꼭 올해 장맛비가 적었

토마토가 끝났구나 싶었는데, 가만히 지

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출근 전 새벽

켜보니 벌레들은 자기들이 필요한 만큼

시간을 쪼개 밭으로 나가 이슬을 밟으며

만 먹었다. 벌레 때문에 무른 것보다 싱싱

살아 있는 것들을 어루만져준 초보 농부

고추는 농약을 치지 않고서는 키우기가 매우 어렵다. 바로 옆에서 농사를 짓는 장 인어른도 다른 작물에는 농약을 치지 않

방울토마토들은

우리가 하는 것은 오로지 돈벌이뿐, 그 나머지는 다 돈이 한다. 심지어는 아이들

분수에▒맞는▒삶

도 돈이 키운다. 이런 삶은 온전하지 못하

어제 처 할머니의 발인이 있었다. 구십

다. 그것은 자본이 만들어낸 기계적 구조

한 열매가 훨씬 더 많아 우리가 따 먹는

의 연세를 훌쩍 넘겨 돌아가셨으니 꽤 장

속에서 부품으로 기능한 것일 뿐이다. 난

의 정성도 분명히 한몫했을 것이다. 그런

양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벌레

수하신 셈이다. 그러나 말년에 몸이 편찮

이런 불완전한 삶에서 정말로 벗어나고

정성으로 자란 우리 밭의 고추는 지난여

와 방울토마토의 아름다운 공생을 확인

으셔서 오랜 기간 요양원에 계셨다. 그런

싶었다. 그래서 찾아 나선 길이 농사다.

름 우리 가족과 회사 직원들의 떨어진 입

하는 순간이었다.

탓에 몇 번 뵙지 못했는데, 이런 사정에

우리 집 먹을거리의 절반은 우리의 청정

처 할머니라는 점까지 더해진 때문인지

한 밭에서 나온다. 이것들을 계속 먹다 보

장례식이 내 것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니 몸과 마음까지 청정해지는 느낌이다.

맛을 제대로 보충해주었다.

벌레가 생긴다고 거기다 농약을 쳤다면

난 지난봄부터 회사 직원들 몇몇과 함

어땠을까. 벌레가 없는 토마토 열매는 모

께 점심에 도시락을 먹는다. 밥은 사무실

양 좋고 색깔도 예쁘기는 하겠지만, 주변

장례식을 더욱 어색하게 만든 것은 전

이제는 일반 식당에서 음식 먹기가 꺼려

에서 순번을 정해 밥솥을 이용해 하고, 집

생명체들과는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자

문 상조회다. 상조업체에서 나와 대부분

진다. 3년 전 검사를 그만둘 때까지는 컴

에서 반찬을 하나씩 싸 와서 먹는다. 이렇

라기 때문에 사람들에게는 배만 부르게

의 장례식 절차를 대신해주었다. 조문 온

퓨터를 보거나 운전할 때 안경을 썼는데

게 먹는 점심의 이로운 점은 과식을 하지

할 뿐 별다른 도움은 되지 못한다. 오히려

사람들에게 음식을 내주는 것은 물론 제

지금은 쓰지 않는다. 그만큼 시력이 좋아

않게 되고, 먹고 싶지 않은 음식을 먹지

그것을 먹은 우리도 우리를 둘러싼 생명

를 지내는 것도 다 그들이 주관했다. 축

졌다는 거다. 아내도 눈이 좋아졌다. 증명

않아도 되며, 직원들 간에 오순도순 사이

체들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힘들어할

문을 읽는 것도 그들이었다. 상주들은 그

할 수는 없지만 건강한 먹을거리를 자급

가 좋아지는 것이다. 점심 값을 아끼는 것

가능성이 높다. 사실 농약으로 키운 농작

들이 시키는 대로 술을 따르고 절을 하

자족하는 즐거움이 크게 작용했다고 믿

은 덤이다. 모두 일곱 명이 시작했는데 지

물의 매끈한 모양이나 화려한 색깔이 예

면 됐다. 이런 사정은 장지에서도 마찬가

는다. 앞으로 내 삶의 방향은 가능한 한

금까지 한 명의 탈락자도 없다.

쁘다는 것도 편견이다. 난 그런 것들보다

지였다.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은 돈에 의지하지 않

도시락을 먹을 때 우리 밭에서 나온 푸

내가 키운 농작물이 투박하긴 해도 훨씬

난 이번 장례식을 겪으면서 그것과 비

고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먹을거리의 자

성귀들의 인기가 무척 좋았다. 직원들도

더 예쁘다. 오늘날 자본주의는 예쁘다는

슷한 모양으로 이루어지는 아이들 돌잔

급자족을 늘려갈 것이고, 시간이 조금 걸

내가 무비닐, 무농약, 무화학비료를 고집

것도 자신들이 획일적으로 정의해놓고 강

치나 결혼식을 떠올렸다. 내 아이의 돌잔

리겠지만 집도 내가 지을 생각이다. 그동

하며 키운 것을 다 안다. 봄날에는 상추

요한다. 사람들에 대해서도 그렇다. 이 강

치, 나나 내 자식의 결혼식인데 정작 그

안 내 인연 따라 분수에 맞게 살려고 노

가 인기를 끌었고, 뜨거운 여름이 되면서

요에서 벗어나는 것이 진정한 인간의 해

들은 그 행사를 위해 이렇다 할 노력을

력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그렇게 진정한

는 풋고추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뜨거운

방이다. 여름이 다 가는 지금, 우리 밭의

하지 않는다. 그들이 하는 것이라곤 사람

나만의 삶을 살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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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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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시 유머 - 볼링공 -

축구선수 아내와 프로볼러의 아내가 남

으셨나봐" 현수 말이 끝나자마자 아내의 위로가 이어진다.

편 흉보고 있다. 축구선수아내 ; 남편 잠버릇이 안 좋아. 발길질이 심해.

"당신도 참, 어머니가 늙은 게 아니라 당 신이 지난해보다 힘이 더 세진 거에요. 그

경 쓰여.

- 영어시간 -

잠자다가 콧구멍에 손가락을 집어 넣어. 코 막혀 몇 번의 죽을 고비를 넘겼는 지

희망을 물었다. "수정인 꿈이 뭐야?" 우수정 대답은 파격적이다.

- 악몽 -

잠꼬대가 아주 심한 남편에게 아내가 물

었다. "당신 어젯밤 잠꼬대 아주 심하게 하던

"꿈은 반대니까요"

더듬으며 일러준다.

"꿈은 이루어진다!"

"말을 먹어야지, 상을 박살 내버려야지, 차를 마셔야지, 병을 깨뜨리고 말거야, 그

성찬식(Lord's supper) 때 장로가 세례

그런데 웬일인지 세례교인은 포도주를

할아버지1 ; (장어 보이며) 이거 먹어서 그런 거여. 사회자 ; 정력 음식 덕을 톡톡히 보신 모 양이군요. (할아버지2에게도) 할아버진 요?

극구사양하는 게 아닌가. "왜 안 받으시

할아버지2 ; (헬스기구 들며) 난 이거.

나?" "전, 낮술은 안 마십니다"

사회자 ; 아아, 운동이 장수비결이군요. (

-침-

영화 한 장면 보고 현수가 아빠에게 묻

길, "아빠, 저 남잔 왜 여자에게 뽀뽀를 해?" "남이 못 먹게 침 발라 놓는 거란다"

없나요? 할아버지3 ; 나, 젊어보이지? 이때 노인 앞으로 어림잡아 4살 정도로 보이는 아이 셋이 몰려온다. 아이들 ; (할아버지3에게 일제히) 아빠! 아빠!

- 수술 -

여탕에서 한 20대 여자가 30대 여자의

사회자 ; (기립하며) 꾸준한 운동(??)이 장수비결이었군요!

몸을 구석구석 쳐다만 보고 목욕을 안 하

할아버지3 ; 아니야. 내 장수비결은 꾸준

~" 남편이 눈 감고 꿈속을 곰곰히 더듬어

고 있자, "뭘 봐요! 벗은 여자 몸 처음 봐

한 봉사활동에 있어. 이 아이들은 부모가

본다. 생각난 모양이다.

요!" "네" "뭐?? 첨이라고??"

내다버린 불쌍한 애들이여. 사회자 ; 아

"馬, 象, 車, 兵... 아아, 알았다. 낮에 내기 장기에서 100만원 잃었거든"

가벼워 지셨어, 이제는 어머니도 많이 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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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했다.

런덴데. 악몽이었어요?" "악몽은 아닐 걸

다. "왜, 무슨 일이 있었어요?" "다름 아니라, 어머니가 작년보다 많이

장수(90) 할아버지들이 TV 출연에 사

할아버지3에게) 할아버진? 준비해 온 게

데" 아내는 남편 잠꼬대 내용을 상세히

나서 울먹거리자 아내가 걱정스럽게 물었

- 낮술 -

도주를 이어주었다.

"뭐! 왜 그런 걸 해?"

현수가 어머니가 있는 시골에 다녀오고

- 장수비결! -

사회자 ; 장수비결이?

"오늘은 sin, cos, tan에 대해 공부하겠 "선생님, 잘못 들어오셨습니다. 영어수업

"창녀요" 선생님은 경악 했다.

-힘-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한 건 맛이 없어!"

교인에게 떡을 주고 나서 의식에 따라 포

은 다음시간인데요" 착하고 예쁜 우수정에게 선생님이 장래

후 불만이다.

수학시간이 되었다.

다" 이때 현수가 손을 든다.

모르겠어! -꿈-

식인종이 부잣집 버릇 없는 놈을 먹은

건 내가 보장해요, 확실히"

일종의 직업병인가봐. 볼링선수아내 ; 나도 남편 잠버릇이 신

- 비닐하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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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 맞잖아!"

"수술을 했는데, 부작용이 나서요"

아, 할아버지 장수비결은 고아원에서 아

"무슨 수술? 중절??"

이를 입양하는 거군요?

"아니요, 성전환수술"

할아버지3 ;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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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LF NEWS

LPGA 2년만에 정상…최나연 2타차 따 돌려

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작성한 시즌 최 다 언더파 스코어와 타이 기록이다.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

세계랭킹 2위 박인비도 이번 대회 4라운

로골프(LPGA) 투어에서 2년 만에 정상

드에서 4타를 줄이며 3위(18언더파 270

에 오르며 시즌 하반기 한국 선수들의 상

타)에 올라 한국 선수들이 1∼3위를 차지

승세에 힘을 보탰다.

했다.

유소연은 2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

시즌 상반기에 박인비 이외에는 우승 소

의 런던 헌트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식을 전해주지 못했던 한국 여자 선수들

열린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마지막 날

은 8월 들면서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

이 마이어 클래식, 박인비가 웨그먼스

어 3타를 줄였다.

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데 이어 유

나흘 연속 단독 선두를 달린 유소연은

소연까지 정상에 오르며 3개 대회 연속

23언더파 265타를 쳐 2위 최나연(27·SK

우승트로피를 휩쓸었다. 4타차로 여유있

하지만 최나연은 16번홀(파5)에서 벙커

텔레콤)을 2타차로 따돌리고 2012년 8월

게 앞선 채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유

샷을 홀 2m에 떨어뜨린 뒤 친 버디 퍼트

제이미파 톨리도 클래식 이후 2년 만에

소연은 전반에만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를 넣지 못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우승컵과 함께 상금 33만7천500 달러(약

잡아내며 편하게 우승컵을 거머쥐는 듯

3억4천만원)를 받았다.

했다.

2011년 US여자오픈까지 포함해 개인 통산 LPGA 투어 세 번째 우승이다. 현재 세계랭킹 9위인 유소연은 이번 우 승으로 5위까지 도약할 전망이다. 유소연의 우승 스코어 23언더파는 박인 비(26·KB금융그룹)가 지난 6월 매뉴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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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유소연은 세 번째 샷을 홀 1.7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내 최나연과의 격차

그러나 후반에 들어가면서 유소연은 10

를 2타로 벌렸다. 유소연은 17번홀(파3)에

번홀(파5)에서 보기를 적어내고 15번홀(

서 티샷을 홀과 먼 곳에 떨어뜨렸지만 첫

파4)에서 2m 남짓한 파퍼트를 놓쳐 다소

번째 퍼트를 홀과 한 뼘도 안 되는 곳으

흔들렸다.

로 보내 가볍게 파를 잡았다.

이 사이 같은 조에서 경기한 최나연이 맹타를 휘두르며 1타차로 추격했다.

▲2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런던 헌트 앤 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우승 을 차지한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의 우승은 사실상 확정됐다. 3년 연속 우승을 노렸던 뉴질랜드 교포

최나연도 10m 남짓한 거리에서 버디 퍼 트를 노렸지만 홀을 살짝 빗나가 유소연

리디아 고(17)는 4타를 잃고 공동 55위(1 언더파 287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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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LF LESSON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느 부위가 먼저 나

처럼 왼쪽 하체를 지탱하지 못하고 무너

가느냐는 것이다. 만약 왼쪽 무릎이 먼저

지게 된다. 이에 따라 하체가 회전하는 데

움직여 ①과 같은 모습이 만들어진다면

무너지는 것을 느꼈던 골퍼라면 ⑤ 어드

잘못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레스 모습을 눈여겨보자. 무릎의 구부린

백스윙에서는 왼쪽 무릎을 꽉 잡아 놓

각을 공이 맞는 순간까지 유지하고 골반

는 것도 아니고 왼쪽 무릎의 움직임을 주

을 최대한 회전한다고 생각해야 전체 자

면서 스윙하는 것도 아니다. 왼쪽 하체는

세가 무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편안하게 클럽이 편히 올라갈 수 있도록

로 바로 이동하게 되면 ⑥처럼 몸이 무너

따라가 주는 동작만 해야 한다. 왼쪽 하체의 움직임에 대해 알아보자. 하 체가 무너질 때가 꼭 오른쪽은 백스윙, 왼

이 된다. 유연성이 떨어지는 골퍼나 몸에 힘이 많

다운스윙 시작과 동시에 체중이 뒤꿈치

어떤 골퍼들은 하체를 많이 움직이면 좋 다고 생각해 무조건 회전만 할 때가 있다.

쪽은 다운스윙에서라고 단정 지을 수 없

지기 쉽다. 우선 왼발 앞쪽에 체중이 실리 는 것을 확실히 느껴야 한다. 만약 체중 이동이 약하거나 하체가 빨

다.

리 빠질 때 하체가 무너지는 골퍼라면 ⑧

하지만 왼쪽의 움직임은 주로 다운스윙

처럼 왼쪽 뒤꿈치를 살짝 들고 피니시까

에서 많이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 특히 다

지 왼발의 모양을 유지하면서 가볍게 공

운스윙에서 체중 이동을 못했던 골퍼라

이 들어가는 골퍼들은 ②과 같이 골반을

그러면 ③처럼 왼쪽 하체가 펴지면서 몸

을 치면 왼쪽 하체의 단단함을 느낄 수

면 왼쪽 하체의 움직임을 알아두면 도움

많이 회전하는 게 좋다.

이 일어나 결국에는 회전의 힘에 의해 ④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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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 스 레인저스)가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게 돼 결국 2014 시즌을 마무리 했다. 미국 텍사스주 지역 매체 포트 워스 스타 텔레그램의 제프 윌슨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추신수가 왼쪽 팔꿈

내는 등 부활의 조짐을 알리기도 했지만 결국 수술대 위에 오르게 됐다. 한편, 텍사스의 존 다니엘스 단장은 부상자 명단에 올 라있는 에이스 다르빗슈 유(28)가 남은 시즌 더 이상 선 발 등판하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치 수술을 받게 돼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전 했다. 또한 추신수의 빈자리는 마이클 초이스가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초이스는 백업 외야수로 25일까 지 이번 시즌 69경기에서 타율 0.177을 기록 중이다.

텍사스 단장 “추신수, 양심적이고 배려있는 선수”

텍사스 존 다니엘스 단장이 추신수의 2015 시즌을 기

대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8월26일(이하

수술 이유는 왼쪽 팔꿈치에 골극이 생겼기 때문. 왼쪽

한국시간) “추신수(32 텍사스 레인저스)가 왼쪽 팔꿈치

팔꿈치의 뼈가 튀어나온 것을 말한다. 정확한 수술 일

에 돌출된 뼈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는다. 따라서 텍사

정과 재활과 관련한 사항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스 구단은 추신수 시즌 아웃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추신수가 지난 2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이어 26 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연이어 결장한 것은 결국 왼쪽 팔꿈치 수술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써 추신수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천문학적인 금액을 받고 이적한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텍사스 구단 측은 추신수가 건강한 모습으로 2015시 즌을 시작하길 기대한다고도 덧붙였다. 추신수는 최근 2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과 26일 시 애틀 매리너스전까지 연이어 결장했는데 이 역시 팔꿈 치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 이어 “추신수는 단 한번도 불평을 하지 않았다. 추 신수는 우릴 위해 더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추신수는 올 시즌을 앞두고 7년 1억3,000만 달러(한

텍사스 레인저스 존 다니엘스 단장은 댈러스 지역 유

화 약 1,330억원)라는 대형 FA 계약으로 텍사스로 팀

추신수는 큰 기대를 받으며 텍사스에 입단했지만 123

력지 ‘댈러스모닝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추신수는 팔

을 옮겼다. 추신수는 1번 타자로서 팀 승리를 이끌었

경기에서 타율 0.242와 13홈런 40타점 58득점 110안

꿈치와 발목 염좌로 올 시즌 고생했다. 추신수는 양심적

던 시즌 초와 달리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최악의 시즌

타 출루율 0.340 OPS 0.714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고 배려 넘치는 선수였다. 또 자기 자신을 고행의 길

을 보내고 있다. 특히 팀이 시즌 초부터 줄부상을 당하

시즌 초반인 4월에는 타율 0.319와 2홈런 7타점 11득

로 몰아넣는 선수였다. 나는 추신수가 올 시즌보다 더

며 추신수가 부상을 안고 경기를 뛰었다는 점도 성적

점 23안타 출루율 0.446 OPS 0.946 등을 기록하며 지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안다. 추신수

하락 원인으로 지목됐다. 또 유난히 스트라이크존에서

난해 신시내티 레즈에서의 기세를 이어갔다.

가 한 발 더 나아가는 것에 대해 좋은 느낌이 든다”고

불이익을 당했던 것도 선구안이 하락하는 결정적 요인

추신수의 2015 시즌을 기대했다.

이 됐다.

의 첫 번째 시즌을 부상으로 마무리 짓게 됐다.

하지만 추신수는 지난 4월 말 발목 부상을 당한 뒤 점 차 타격 페이스가 떨어지기 시작했고, 지난 6월과 7월에

텍사스 론 워싱턴 감독 역시 “추신수는 부상에 대한

추신수는 올 시즌 123경기에 출전해 110안타 13홈런

는 각각 월간 타율 0.179와 0.219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변명을 하지 않았다. 나는 추신수 발목 부상이 초기에

40타점 58득점 3도루 타율 0.242 출루율 0.340을 기

이후 추신수는 이번 달 들어 멀티히트 5차례와 지난

좋지 않은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추신수는 한 번 내

록했다. 결국 팔꿈치 수술을 받게 된 추신수는 새롭게

10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4안타 경기를 만들어

리막길을 탔고 그 하락세를 멈출 수 없었다”고 설명했

2015시즌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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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은 20m 정도

같은 무아지경과 몰입의 시기가 존재한

의 먼 거리 퍼트를 홀에 척척 붙이고 때

다. 이를 심리학계에서는 ‘존(zone)’이라

론 넣기도 했다. 9언더파, 6언더파를 기록

는 개념으로 표현한다”고 말했다.

한 1, 2라운드에서 유소연과 함께 경기한

'존'은 심리학자 칙센트미하이의 '몰입

안나 노르드크피스트(27·스웨덴)는 그의

(flow)' 개념에서 출발했다. 예술가들이 생

퍼트에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산성과 창의력을 최대한 높이는 몰입의

유소연이 2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

시간을 종종 갖는 것에서 착안했다. 스포

리오주 런던 헌트 앤 컨트리클럽에서 끝

츠에서도 응용된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

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

즈(39)나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1) 같은

디언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최

위대한 선수들은 평범한 선수보다 존에

종 라운드 3언더파를 합쳐 합계 23언더

더 자주 들어가고, 한 번 들어가면 더 오

파다. 1라운드부터 선두를 지킨 끝에 대

래 머문다는 것이다. 골프 심리학자인 토

회 최저타 기록을 5타나 경신했다.

머스 퍼레로는 이 몰입경에 들어가기 위

2위는 21언더파의 최나연(27·SK텔레콤),

한 기반을 자신감이라고 본다. 긴장을 하

3위는 18언더파의 박인비(26·KB금융그

지 않고, 긍정적인 기대감 속에 다음 샷

룹)다. 유소연이 LPGA 투어에서 우승한

을 하는 것을 말한다.

10번 홀에서 실수를 했다. 15번 홀에서

하면서 안정을 찾았다. 지난해 LPGA투

건 2012년 8월 제이미파 톨레도 클래식

지난 7월 말 열린 국가대항전 인터내셔

는 캐디의 클럽 선택 실수로 그린을 넘겼

어는 캐나디언 여자오픈을 '코나디언 오

이후 2년 만이다. 유소연은 지난 2년간 톱

널 크라운에 출전한 한국 대표 4명 중 3

다. 그러자 이전과 달리 자신감 없는 표

픈(Konadian open)'으로 소개했다. 천재

10에 27차례나 들었지만 번번이 우승 목

명(유소연·최나연·박인비)이 이번 대회에

정이 나왔고 보기를 했다. 퍼레로는 “경

소녀 리디아 고(17·뉴질랜드)가 2연패를

전에서 물러났다. 통산 3승을 참 늦게 채

1, 2, 3위를 휩쓸었다. 박인비와 유소연은

기를 잘하고 있어도 자신에 대한 믿음이

하면서 선수의 성을 대회 이름에 붙인 것

웠다. 선수들은 때로 몸 깊숙이 숨어있는

당시 플레이오프에서 미국에 승리하는

없을 때는 걱정이 생기고 나쁜 결과가 나

이다. 올해 캐나디언 여자오픈은 한국 선

'슈퍼 능력'을 끌어낼 때가 있다. 타격이

등 4승1패를 기록했다. 국가대표로 경기

온다. 샷을 하기에 앞서 다음 샷을 시각

수들이 1∼3위를 해 '코리아(Korea)'란 국

약한 야구 선수가 플레이오프에서 홈런

를 하면서 평소보다 강한 집중력이 나왔

화해서 분명하게 그려 놓을 필요가 있다”

명을 앞세운 또 하나의 '코나디언 오픈'이

을 펑펑 때려대기도 한다. 평균 100타를

고, 여기에 자신감이 더해지면서 존에 들

고 말했다.

됐다. 유소연은 "그동안 누구보다 열심히

넘게 치는 아마추어 골퍼가 버디를 거푸

어갔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당시 성적이

유소연은 자신을 믿음으로써 다시 존에

했지만 우승하지 못했다는 실망감 때문

하는 일도 종종 나온다.

좋지 못했던 최나연도 박인비의 LPGA

들어갔다. 그는 “퍼트 코치인 데이비드 스

에 힘들었다"며 "퍼팅 리듬감을 찾은 것

신경정신과 이택중 박사는 “야구공이

챔피언십 우승 등 동료들의 선전에 자극

탁턴에게 어려움을 호소할 때마다 기술

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 남은 메이저 대

수박만하게 커 보이고, 골프에서 아무리

돼 몰입경에 들어갔다는 분석도 나온다.

을 알려 주는 것이 아니라 부담 갖지 말

회인 에비앙 챔피언십과 국내에서 열리

먼 거리의 퍼트라도 들어갈 것 같은 확신

그러나 자신감은 신기루 같은 것이어서

고 편하게 치라고 가르치더라”고 말했다.

는 하나·외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하

이 생길 때가 있다. 무엇이든 가능한, 꿈

금방 사라질 수 있다. 유소연은 4라운드

유소연은 16번 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

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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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는 3가지 기본 중 하나를 잃었다고 본다. 에이징거는 우즈가 잃은 그 기본이 뭔지는 공개하지 않 고 타이거에게만 말하겠다고 미국 골프채널에 얘기했다. 타이거 우즈가 스윙 코치 션 폴리를 해고한 후 훈수

타이거는 양쪽으로 다 미스하고 있다. 그걸 치료해 줄

꾼들이 다양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메이저 우승자인

사람이 필요하다. 기술적이 아니라 정신적 면에서 왼쪽

폴 에이징거는 “10분이면 고칠 수 있다”고 미국 골프채

으로 치지 않게 해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했다.

널에 말했다. 그는 “우즈가 열심히 하지 않아도 된다는

요즘 골프 레슨이 지나치게 기계적이고 어렵다고 에이

의미는 아니지만 해결방법은 몇 분 안에 설명이 가능

징거는 본다. 그는 우즈가 여러 번 스윙을 바꾸는 통에

한 것이어야 한다. 우즈는 그 해결 방법에 따라 노력해

우즈 스윙 고유의 지문을 바꿔버렸다고 믿는다. 위대한

도 있지만 가끔은 선수들이 게을러서 이기도 하다”고

야 한다”고 했다.

선수들에겐 3가지 스윙의 기본과 정신적인 면 하나가

말했다.

에이징거는 타이거 우즈와 션 폴리와 연습장에서는

있다고 에이징거는 본다. 우즈는 3가지 기본 중 하나를

해이니는 우즈가 2008년 US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6

좋은 샷을 치고 코스에서는 하지 못한다고 봤다. 타이

잃었다고 본다. 에이징거는 우즈가 잃은 그 기본이 뭔지

년 중 3년은 부상 치료와 재활에 시간을 썼다고 했다.

거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그걸 코치의 문제라고 생각하

는 공개하지 않고 타이거에게만 말하겠다고 미국 골프

지난 6년 중 절반을 부상과 치료에 매달린 선수가 무

고 타이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우즈의 샷이 돌아왔

채널에 얘기했다.

슨 연습을 할 수 있겠는가라고 해이니는 묻는다. 그는 “

다고 여긴다는 것이다. 에이징거는 “폴리는 좋은 코치

션 폴리 이전 우즈를 가르쳤던 행크 해이니는 스윙 코

벤 호건은 500개의 공을 쳐야 어제의 감각을 찾을 수

지만 타이거와는 궁합이 맞지 않는다. 우즈가 지난해

치는 의사가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해이니는 “우즈의

있다고 얘기하곤 했다. 그 게 500개가 아니라 150개라

5승이나 했지만 그건 타이거이기 때문에 할 수 있었던

성적이 좋지 않았던 것은 코치가 제대로 가르쳤는가,

고 쳐도 우즈가 6년 동안 얼마나 뒤져 있는지는 알 수

것이다. 우즈는 베이힐 인비테이셔널에서 페어웨이 적

타이거가 그 말을 수용했는가, 수용했더라도 이를 실행

있다”고 했다.

중률 꼴찌를 하면서도 우승했는데 그건 타이거라서 할

할 수 있었는가 등 여러 가지 변수가 있다”고 했다. 현재

“우즈는 스윙에 대해 해박하고 여러 코치와 일해 봤다.

수 있었던 것이다”라고 했다.

로선 누가 코치가 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가 오랫

혼자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해이니는 말했

동안 훈련할 수 있게 받쳐줄 건강이 중요하다는 거다.

다. 부치 하먼도 “우즈에게 충고한다면 네가 역대 최고

에이징거는 “생각의 프로세스 말고는 바꿀 것이 없다. 위대한 선수는 왼쪽으로 미스하지 않는다. 훅을 내지

폴리는 올 초 “나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알

않는 방법을 안다. 실수하더라도 오른쪽으로 해야 한다.

정도는 된다. 코치가 해고 되는 것은 일을 못해서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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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선수이기 때문에 그냥 연습장에 가서 공을 때리면 된다고 말할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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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로서 환갑을 눈앞에 둔 ‘라이언

다; 이동국은 19살 때인 1998년 5월 16

킹’ 이동국(35·전북)이 새 출발을 앞둔 한

일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

국 축구의 중심에 서고 있다.

전을 치른 뒤 16년여 동안 국가대표로 꾸

이동국은 다음 달 열릴 베네수엘라, 우

준히 활약했다.

루과이와의 평가전에 출전할 축구 국가

한국에서 센추리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축구

차범근, 홍명보, 황선홍, 유상철, 김태영,

협회는 현재 소속팀을 구하지 못하고 방

이운재, 박지성, 이영표 등 단 8명뿐이다.

황 중인 박주영(29)과 2014 인천 아시안

이동국이 9번째 센추리클럽 회원을 눈앞

게임에 출전하는 김신욱(26·울산)을 대신

에 두고 있다.

해 이동국을 대표팀 스트라이커로 선발

이동국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 FC서울과

아볼 수 없다. 냉정하게 봐서 김신욱을 제

이동국의 선발은 당연한 선택이다. 이동

의 홈경기에서 센추리클럽 가입을 자축

외하면 이동국 외에 대안이 없다.

국은 올 시즌 K리그에서 11골을 넣으며

했다. 0-1로 뒤진 후반 16분에 트레이드

최강희 전북 감독은 애제자 이동국의 대

내심을 가지고 키워야 하는데, 과연 그럴

득점 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다. 도움도 6

마크인 왼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

표팀 발탁을 누구보다 반가워했다. 하지

수 있는 K리그 지도자가 과연 얼마나 될

개로 2위에 오르는 등 발군의 기량을 발

다. ‘대표의 자격’을 증명하는 골이기도 했

만 동시에 안타까움도 감추지 못했다.

까”라고 자조 섞인 반성을 한 최강희 감

휘하고 있다. 30대 후반을 바라보는 나이

다.

하기로 했다.

극이고 숙제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젊은 공격수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인

1년 전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을 때 공격

독은 동국이 아저씨의 호적을 바꾸거나

이동국의 대표팀 복귀, 그리고 센추리클

진 구성을 놓고 몸살을 앓았던 최강희 감

젊어지는 약을 먹이는 것만이 해결책“ 이

이동국이 이번 A매치에 2경기 중 1경

럽 가입은 분명히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독은 “누가 감독을 맡아도 현재 한국 축

라고 특유의 농담을 던졌다. 하지만 그 농

기만 출전하더라도 A매치 100경기 출전

한편으로는 마냥 흐뭇하게 바라볼 수만

구에는 이동국, 김신욱, 박주영 외에 공격

담 속에는 한국 축구가 처한 위기의 현실

을 의미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공인 ‘

도 없다. 현재 K리그 클래식을 둘러보면

수가 없다”며 “한 시즌 최소 15골을 넣어

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그래서 더욱 씁쓸

센추리 클럽’ 가입이라는 영예도 안게 된

35살의 이동국과 견줄 토종 공격수를 찾

줄 공격수가 없다는 것은 한국 축구의 비

함을 지울 길이 없다.

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활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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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9·미국)가 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9·미국)가 스

윙 코치인 숀 폴리(40·캐나다)와 결별하

윙 코치였던 숀 폴리(40·캐나다)와 결별

기로 했다. 우즈는 25일(현지시간) 자신

하면서 그의 다음 코치는 누가 될 것인지

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숀이 코치로

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있으면서 보여준 노력과 우정에 감사하게

우즈는 25일(현지시간) 자신의 인터넷

생각한다"며 "당분간 코치 없이 지낼 계

홈페이지를 통해 폴리와의 결별을 발표

획"이라고 발표했다.

했다.

우즈는 2010년 5월, 6년간 함께 했던 행

2010년 하반기부터 폴리와 함께 한 우

크 헤이니를 해고하고 그해 하반기부터

즈는 그 기간에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일

폴리와 호흡을 맞춰왔다.

궈내지 못했다. 그의 '성 추문'이 겹친 문

4년간 폴리의 지도를 받은 우즈는 그

제도 있었지만 어쨌든 이렇다 할 결과물

기간에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지 못

이 없었기 때문에 폴리와 함께 한 기간을

에서 올린 14승 가운데 8승이 하먼과 함

했다. 그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 우승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기는 어렵게 됐다.

께하던 시절에 나왔다.

하먼이 대부분 사이트에서 선두를 달리 는 가운데 제이슨 더프너, 루크 도널드 등

특히 올해는 허리 수술 등이 겹치면서

잭 니클라우스의 메이저 최다승 18승에

을 가르친 바 있는 척 쿡과 세계적인 골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였던 PGA 챔피

메이저 대회에 두 차례 불참하고 나머지

도전하는 우즈로서는 가장 시급한 것이

프 교습가 데이비드 레드베터 등이 거론

언십에서 컷 탈락하며 2014시즌을 끝낸

두 차례 대회에서도 69위와 컷 탈락이라

메이저 우승이다.

되고 있다.

우즈는 올해 3월 허리 수술을 받고 마스

는 최악의 성적에 그쳤다.

2008년 US오픈이다.

2008년 US오픈 이후 6년간 메이저 대

우즈가 2010년 5월 행크 헤이니와 결별

회 정상에 복귀하지 못하는 우즈는 어느

하고 나서도 후임에 대한 전망이 잇따랐

덧 나이도 40을 넘기게 되면서 마음만 조

브리티시오픈에서도 69위로 저조한 성

다. 6년간 함께 한 헤이니 대신 누가 우즈

급해져 가는 실정이다.

적에 그친 우즈는 미국과 유럽의 대항전

의 스윙 코치가 될 것인지는 골프팬들에

인 라이더컵에 단장 추천 선수로 출전할

게 초미의 관심사였기 때문이다.

터스와 US오픈에 출전하지 못하는 등 부 진한 한 해를 보냈다.

가능성이 있었으나 이마저도 몸 상태가

우즈는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좋지 못하다며 스스로 대회에 나가기 어

"당분간 혼자 활동할 것"이라며 후임 코

렵겠다는 뜻을 밝혔다.

치 선임에 대한 계획을 따로 밝히지는 않

그는 12월 초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 하는 월드 챌린지 대회를 통해 다시 필드 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았다. 그러나 그의 전 코치인 부치 하먼이 다 시 우즈와 호흡을 맞추게 될 것이라는 전 망이 힘을 얻고 있다.

'골프▒황제 '▒ 우즈,▒하먼▒코치에게▒다시▒ 돌아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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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먼은 1996년부터 2003년까지 우즈 를 지도한 교습가다. 우즈가 메이저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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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하먼은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 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우즈가 나에게 그런 제의를 한 사실이 없다"며 재결합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만일 내가 우즈에게 조언한다면 ' 당신은 세계 최고의 선수기 때문에 그저 나가서 샷을 날려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해외 유명 스포츠 베팅사이트에서도 우 즈의 후임 코치가 누가 될 것인지를 놓고 베팅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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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정보 를 넣고 끓인 뒤 ②의 유리병에 붓는다. 4 ③을 실온에

를 제거한 유리병에 ①의 갑오징어와 ②의 레드 샬롯

서 1일, 냉장고에서 2일 정도 숙성시킨다.

을 담는다. 4 볼에 분량의 소스 재료를 넣고 섞은 뒤 ③ 의 유리병에 붓는다. 5 ④를 냉장고에서 1, 2일 정도 숙

사과 &크랜베리 피클

성시킨다.

비네거·황설탕 1컵씩, 계피 스틱 1개, 레몬밤 3줄기)

문어 &레몬 피클

재료-사과 260g, 크랜베리 100g, 소스(물·화이트와인 만들기-1 사과는 씻어 2등분한 뒤 얇게 슬라이스하고

재료문어 다리 400g, 레몬 2/3개, 소스(물·발사믹 비네

크랜베리는 씻어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2 끓는 물에 소

거 1컵씩, 설탕 2/3컵, 레몬즙 1큰술, 다진 통후추 1/2작

독하고 물기를 제거한 유리병에 ①의 사과와 크랜베리

은술, 너트메그·굵은소금 약간씩)

를 담는다. 3 냄비에 분량의 소스 재료를 넣고 끓인 뒤

만들기-1 문어 다리는 굵은소금으로 문질러 씻고 끓는

②의 유리병에 붓는다. 4 ③을 실온에서 1일, 냉장고에서

물에 살짝 데친 뒤 1cm 폭으로 썬다. 2 레몬은 씻어 얇

2일 정도 숙성시킨다.

게 슬라이스한다. 3 끓는 물에 소독하고 물기를 제거한 유리병에 ①의 문어 다리와 ②의 레몬을 담는다. 4 볼에

해산물로 만드는 색다른 피클

분량의 소스 재료를 넣고 섞은 뒤 ③의 유리병에 붓는

칵테일 새우 &라임 피클

다. 5 ④를 냉장고에서 1, 2일 정도 숙성시킨다.

채소와 과일을 활용한 새콤달콤 피클

1컵, 설탕·화이트와인 비네거 2큰술씩, 씨겨자·피클링 스

래디시 피클

파이스 1작은술씩, 다진 통후추·소금 약간씩, 세이지 3

메추리알 커리소스 피클

재료-칵테일 새우 300g, 라임 1개, 물 적당량, 소스(물

재료-래디시 300g, 소스(물·레드와인 비네거·설탕 1컵

씩, 소금 1작은술, 피클링 스파이스 1큰술, 레몬즙 4큰

줄기) 만들기-1 칵테일 새우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뒤 찬물

재료-메추리알 300g, 소스(물·설탕 1컵씩, 화이트와인

비네거 1과 1/2컵, 커리가루·통후추·씨겨자 1큰술씩, 파 슬리가루 약간, 레드페퍼 1작은술)

에 헹군다. 2 라임은 씻어 얇게 슬라이스한다. 3 끓는 물

만들기-1 메추리알은 끓는 물에 삶아 껍질을 벗긴다.

만들기-1 래디시는 잎을 떼고 씻은 뒤 체에 밭쳐 물기

에 소독하고 물기를 제거한 유리병에 ①의 칵테일 새우

2 끓는 물에 소독하고 물기를 제거한 유리병에 ①의 메

를 뺀다. 2 끓는 물에 소독하고 물기를 제거한 유리병에

와 ②의 라임을 담는다. 4 볼에 분량의 소스 재료를 넣

추리알을 담는다. 3 볼에 분량의 소스 재료를 넣고 섞은

①의 래디시를 담는다. 3 냄비에 분량의 소스 재료를 넣

고 섞은 뒤 ③의 유리병에 붓는다. 5 ④를 냉장고에서 1,

뒤 ②의 유리병에 붓는다. 4 ③을 냉장고에서 1, 2일 정

고 끓인 뒤 ②의 유리병에 붓는다. 4 ③을 실온에서 1일,

2일 정도 숙성시킨다.

도 숙성시킨다.

술)

냉장고에서 2일 정도 숙성시킨다. 청포도 피클

재료-청포도 300g, 소스(물·화이트와인 비네거·설탕 1

컵씩, 피클링 스파이스 1과 1/2큰술, 팔각 3개, 월계수 잎 3장, 소금 약간)

갑오징어 &레드 샬롯 피클

재료-갑오징어 1마리, 레드 샬롯 150g, 소스(물 1컵, 발

사믹 비네거 1/2컵, 설탕 2작은술, 통후추 1/2작은술, 소 금 약간, 바질 잎 4장) 만들기-1 갑오징어는 내장과 뼈를 제거하고 껍질을 벗

만들기-1 청포도는 씻어 알알이 떼어낸 뒤 체에 밭쳐

겨 손질한 뒤 얇게 링 모양을 살려 슬라이스한 다음 끓

물기를 뺀다. 2 끓는 물에 소독하고 물기를 제거한 유리

는 물에 살짝 데쳐 찬물에 헹군다. 2 레드 샬롯은 씻어

병에 ①의 청포도를 담는다. 3 냄비에 분량의 소스 재료

껍질을 벗기고 4등분한다. 3 끓는 물에 소독하고 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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