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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기독교(goodnewsusa.org)

◀호성기목사는 PGM 세계선교대회에 원로목사회원 에게 등록비및 식사 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참석자 들이 월례회를 마치고 필라안디옥교회 본 당에서 기념촬영 했다.

늘 귀한 선배목사님을 뵙고 말씀을 나누 며 접대를 할수있으므로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 고 덧붙였다. 호성기 목사는 “교회설립20주년을 맞이 대 필라델피아지역 한인원로목사회 (

하 2장 7절-14절 ‘당신의 영감이 갑절 이

했다.

회장/백형무 목사)는 지난 2일 필라안디

나 있게 하소서’라는 제목으로 “구원받은

이어 “선배 목사님이 계셨기 때문에 오

두번째도 하나님 은혜”라면서 “성결과 거

옥교회(호성기 목사 시무/One Antioch

성도는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와

늘우리 후배목사가 양무리를 칠수 있는

룩은 목회자로써의 필수적인것이며 목회

Ave., Conshohocken,PA 19428) 에서

같이 늘 함께 있으며 성결하고 거룩하여

것이지 선배목회자 없는 이지역에서 우리

자가 사람에게 인정 받으려고 하면 사탄

2014년도 9월 정기월례회 및 기도회 모

야 하며 특별히 사역자는

가 어떻게 목회를 할수있을까 를 생각할

마귀는 아주 귀하게 여기며 지금까지 쌓

하여 뒤돌아볼때 첫째도 하나님 은혜요

임을 가졌다. 이날 말씀증거에 호성기목

내가 먼저 성령의 체험을 받아 내가 먼

때 마다 감사드린다” 며 “선배 목사님들

았던 믿음을 단번에 허물어 버리므로 우

사(증경 필라델피아지역한인교회협의회

저 변화 되어야 상대가 성도가 가족이 변

께서 어려운 이민 목회 현장을 잘 닦아

리는 끝까지 앞만 보고 푯대를 향하여 달

장, PGM 세계선교회 이사장)는 열왕기

화 된다는것을 께닫아야 된다” 고 강조

놓았기에 우리가 있는것으로 특별히 오

려가야 한다”고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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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8회 김정은 목사(사진, 예루살렘교회 선교사) 초청 화요중보기도회 가 지난 2 일 인터넷복음방송 예배실에서 김치수 목 사 (예루살렘교회/본방송 위원) 예배인도로 드려졌다. 설교에 김정은 목사는 에배소서 6장 13절 ‘그리스도인 의 영성 ‘ 이라는 제목으로 “영 성은 누구에게나 있고 영성에 따라서 그 사 람의 신앙의 뿌리가 된다. 영성은 영적인 성 희락장로교회(담임: 조기선 목사,

님만 바라보고 살아가는 삶이 신앙생

품을 말하는데 그 사람의 신앙에 따라 그사

1020 S. Valley Forge Rd. Lansdale.

활 이며 기쁨의 삶이며 영혼의 삶” 이

람의 영성이 형성 된다” 고 말했다.

PA 19446) 창립기념 부흥성회가 지

라며 “신앙생활은 마귀와의 영적 싸

이어 “하나님께서 인간을 지으시고 코에

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됐다.

움 이므로 우리는 항상 성령충만하여

생기를 불어 넣으시니 그것이 생령이 된 것

말씀으로 은혜받자 신유의 은사받자

야 하며 성령의 능력, 믿음의 능력, 기

이라고 창세기 2장 7절에 기록하고있으며

란는 주제로 열린 부흥 성회에는 시온

도의 능력, 찬양의 능력이 충만해야

곧 생기는 인간의 육체와 결합하여 혼이 되

듭난 사람으로써 하나님의 생명과 성령이

산 기도원장 장철승 목사가 초청 강사

한다”고 강조했다.

었고 생령은 인간의 혼을 주관하는 영이며

우리 영 가운데 거하시는 모습이며 비로소

희락장로교회는 지난 4월 창립 랜스

생명의 영이 되었음을 선포한것이며 우리

우리의 영이 제 구실을 할수 있는것이 바로

데일 지역 한인 성도들을 상대로 하나

인간은 영과 혼과 육으로 정의할 수 있다”

예수그리스도의 우리를 위한 속죄로 말미

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다.

고강조했다.

암아 그분의 영으로 거듭난 사람에게 나타

로 나와 말씀을 전했다. 마지막 성회에서 조기선 목사는 에 배소서 3장 14절-21절의 말씀 ‘신앙생 활 능력과기도’ 라는 제목으로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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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러한 내용들은 성령으로 거

나는 성령의 모습인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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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성령을 거스르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며 모든 삶이 겸손과 온 유로 행하여야 하며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치않고 교만하면 하나님앞에 합당치 않다” 며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기 위 해 끝까지 오래 참으라” 고 강조했다. 호성기 목사는 “20년동안 함께 동역한 교회의 중직자들은 성령으로 함께 하는 목회자와 함께 고난에 동참하여 하나님 께서 인도하심을 받은 것” 이라며 “사랑 가운데 서로용납하고 자기유익을 구하는 삶이 부르심에 합당한 삶인 만큼 성령이 하시게 하는일에 함께 동참하는 일이 바

복음화를 위하여 4.PGM 선교사를 위해 (중남미 권역 괴터말라 선교사님들을 위 하여) 5.PGM 제3차 세계선교대회 및 선 P G M (Professtonats For Global Mis-

부르심에 합당하게 사는 삶’ 이란 제목

로 선교” 라고 말했다.

교사대회를 위하여(10월13일(월)부터 17

sions) 2014년도 8월 중보 기도회 모임이

으로 “부르심에 합당한 삶은 먼저 회개

이날 김학청 선교사와 참석자들은 1.세

일(금)까지) 5가지 제목으로 중보 기도했

지난달 25일 필라 안디옥교회 2층 예배

의 삶” 이라며 “회개치 않는기도는 있을

계 선교와 선교사님들을 위하여 2.필라델

실에서 개최됐다.

수 없으며 하나님의 성령을 깨뜨리는 자

피아지역 교회들의 선교적 사명의 회복

는 하나님앞에 구원이 없다”고 말했다.

과 영적 부흥을 위하여 3.필라델피아지역

이날 호성기 목사는 에베소서 4장1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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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문의및상담/610-397-0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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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벧엘선교음악회 및 찬양축제가

고 주를 더욱 찬송 하리이다"(시편71편

지난 7일 필라델피아 벧엘장로교회(안재

14)라는 고백이 주님의 음성과 벧엘 천사

도 목사 시무, 6866-70 N. St. Philadel-

들의 노래소리와 함께 하모니되어 내마

phia , PA 19126) 에서 열렸다.

음 속에 울려 나오는 고백과 간증이 될줄

안재도 담임목사는 “벧엘선교의 노래잔

믿는다” 고 전했다.

치에 참석하여 주신 모든분들에게 감사

안재도 목사는 “이번 벧엘선교음악회는

드린다” 며 “특별히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지구촌 벧엘 선교지에 있는 영혼들에게

인도 해주시고 지구촌 벧엘교회 제13지

소망과 축복이 되는 영적 축제가 되기를

교회를 세워주시고 선교의 현장을 넒혀

소원한다” 고 덧붙였다.

리 산 위에 메들리 *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소프라노/황초희.강윤순.고정림.강영자,

이날 선교음악회는 제1 은혜의 찬양으

제4 명성가 찬양 으로 *주의 기도 * 여호

김미경,안봉애,남숙현,빙다롱,최모란,장복

로 * 있으니 *예수 사랑하심은 * 모테

와는 위대하다. *축복 . *주하나님 지으신

음,양경신,,박나애 ,최성혜

이어 “오늘도 하루하루 살아가는 우리

트 알렐루야 중 "춤을 추라.기뻐하라", 제

모든 세계 순으로 진행됐다.

들에게 지치고 피곤할 때 도와주시고, 외

2 기쁨의 찬양 으로 * Takadamu * I

롭고 울고 싶을때 웃어주시고, 힘들어 주

Wamma Be Feady * 예수 이름으로 *

저 앉고 싶을때 새힘을 주시는 그 주님을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제3 Philadelphia

바라보면서 다윗은"나는 항상 소망을 품

Korean Chamber Orchestra 로 *갈보

주심을 찬양을 통하여 감사와 영광을 돌 려 드린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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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토/ 임희경,이주형,유미경,김선영,최소

선교음악회 및 찬양 축제 출연진은 다 음과 같다.

테너/ 이용순,최용재,홍기준,김길용,박장

지휘/강인모, 반주/박헤지, 총무/강윤 순

연,홍해진,박은정,오선영. 백,조상범. 베이스/ 유성수, 임종범,류영목,하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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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천주교

개그맨 김제동이 서울 새남터순교성지 성당에서 세례명 '프란치스코'로 천주교 세례를 받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개그맨 김제동이 천주교 세례를 받

입고, 제의를 입은 신부 앞에서 머리

필라델피아 홀리엔젤스 한인 천주교회(

가난한 과부들이 가진 전부를 바친 것에

주임 이효언 펠릭스 신부)는 지난 7일(일)

의미가 크다”며 자신을 위해서는 많은 재

천주교 서울대교구 페이스북은 지

서울대교구는 "(김제동씨가) 그동안

한가위 합동 연미사를 봉헌했다.

화를 쌓으면서 하느님과 이웃에겐 인색한

난 6일 "김제동씨가 새남터순교성지

예수님께 받은 사랑, 성모님께 받은

세태를 질책했다.

성당에서 세례를 받으셨다"고 전했다.

위안, 많은 분들께 받은 사랑에 감사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하루

고 신자가 됐다.

를 기울이고 있다.

앞두고 치러진 이날 아침, 7시와 10시 두

미사 후 신자들은 송편 등 음식을 나누

세례명은 '프란치스코'로, 지난달 방한

하고 이 사랑을 전하겠습니다'라며 감

차례의 미사에서 700명이 넘는 신자들은

며 바쁘고 힘든 이민 생활로 고향에 가지

했던 프란치스코 교황과 같다. 천주교

격의 눈물도 흘렸다"고 밝혔다. 세례

멀리서 찾아 온 가족들과 함께 한 해 동

못하는 아쉬움을 서로 달래며 덕담을 나

에서는 통상 본받고 싶은 성인의 이

식 현장에 있었던 김종봉 신부는 같

안 풍성한 곡식과 과일을 수확할 수 있도

누었다.

름을 세례명으로 정한다. 지난달 17

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동씨가

일 교황에게 직접 세례를 받았던 세

너무 많이 울어서 함께 울었다"면서

천주교는 1939년 교황 비오 12세

월호 유가족 이호진씨 역시 세례명을

"기도 많이 해달라"고 부탁글을 올렸

에 의해“제사는 그 나라 민속일 뿐

'프란치스코'로 썼다.

다. 이날 김제동의 대부는 박용만 두

교리와는 하등의 관계가 없다”는 훈

세례란 천주교, 개신교 등 그리스도

산그룹 회장이 맡았다. 천주교에서 대

령을 내려 제사에 관한 교리를 정리

교 계열 종교에 입교할 때 치르는 의

부는 종교적인 의미의 남성 후견인을

했다.

식이다. 천주교에서는 세례시 이마를

뜻한다. 김 신부는 박 회장이 김씨가

이후 제사를 조상에 대한 효성과 존

물로 씻어낸 뒤 성유를 바른다. 서울

세례소감을 말하라고 하니까 우는 걸

경을 표현하는 민속적 예식으로 인

대교구 페이스북에서 공개한 사진을

보고 "착실한 신자가 될 것이 틀림없

식하고 제사를 허용하고 있다.

보면 김제동은 검은색 양복 정장을

다", "축하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록 기쁨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를 드렸다. 이어 성모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차례상 앞에서 세상을 떠난 조상과 부모 형제들 을 기억하며 분향과 위령기도를 바치고 그들이 하느님 품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릴 수 있도록 기원했다. 박창엽 파비아노 보좌 신부는 강론에서 루카복음 12장15-21절 복음 말씀을 예 로 들어 “땅에서 얻은 소출은 하느님께 서 받은 은혜만큼 만 바치는 것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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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숙 미쉘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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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불교 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혜로운 방안을 모색해 주기를 바란다”며 “마지막까지 유 가족과 함께하겠다는 국민들의 거룩한 마음을 믿고 짐을 나누어 주기를 요청한 다”고 밝혔다. 자승 스님은 또 “세월호 사고로 큰 고통 한국 최대 불교 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

과 함께 지난달 21일 광화문 세월호 농

민생법안 처리도 논의해야 한다”면서 “그

과 희생이 있었지만 언제까지 온 국민이

총무원장 자승 스님(60·사진)이 세월호

성장을 찾아 유족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런 국회여야 정상적이며 그러할 때 국민

비탄에만 빠져 있을 수는 없다”며 “이제

특별법 제정과 관련해 여야의 국회 내 대

호소문에는 민생법안의 조속한 처리와

들이 외면하지 않고 힘을 모아줄 것”이라

는 국민 모두가 자기 자리와 일상으로 돌

화를 촉구하고 유족들에게도 국민들에

유가족들에 대한 요청도 담겨 있다. 자

고 말했다.

아가 건강한 국가를 만들기 위해 힘을 함

게 짐을 나눠달라고 요청했다.

승 스님은 “지금은 나라가 안팎으로 매

스님은 이어 “유가족도 세월호 특별법

우 어려운 시기다. 세월호 특별법과 함께

문제가 국회에서 해결될 수 있도록 여야

자승 스님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

께 모아야 한다. 그것이 세월호 희생을 헛 되이 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하는 호소문’에서 “진실 규명과 국가 혁신을 통해 안전하고 행복한 대한민국

소한의 재물을 제외하고는 모두 인재불

을 만드는 것은 우리 모두의 과제로 그 첫

사를 위해 보시하겠다는 생각으로 기

걸음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이라고 밝혔

부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다. 이어 자승 스님은 “여야는 두 번의 합

담당하는 직원은 학교 은행계좌 입금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자동차, 인터넷

의와 번복, 장외투쟁 등으로 국민들을 혼

내역을 통해 현응 스님이 1억원을 입금

등을 사용하지 않는 현응 스님은 40대

란과 갈등에 빠뜨리고 있다. 세월호 특별

한 사실을 발견했다.

중반에 출가할 때 생긴 승복을 30여년

법이 정쟁으로 변질되어서는 안 된다”며

현응 스님은 지난 2007년 1억원에 이

이 지난 현재까지도 입고 지내는 것으

“여야는 장외가 아닌 국회에서 진지하고

어 지난해 5월 전 재산에 해당하는 6억

로 알려졌다. 때문에 현응 스님은 '누더

원을 기부한 바 있다.

기 스님'으로 불리고 있다.

끊임없는 대화와 협상을 해야 한다. 국민

동국대학교는 최근 그동안 7억원이

들이 외면하는 정쟁을 접고 여야 간 직접

넘는 기부금을 학교에 전달한 부산 영

현응 스님은 학교 직원과 전화통화에

동국대는 이번에 현응 스님으로부터

대화에 나서 책임 있는 정치를 해야 한

일암 주지 현응 스님(76)이 또 다시 1억

서 "소유를 두지 않고 청빈한 삶을 사

전달받은 기부금을 '동국대학교 건학

다”고 말했다.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는 것이 출가 수행자의 당연한 본분"이

108주년기념관' 건립에 사용할 예정이

라며 "수행자의 삶을 살아가기 위한 최

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대표회장

지난달 26일 동국대 발전기금 업무를

을 맡고 있는 자승 스님은 종교지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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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 U MN

해리스바움 칼럼 E. Ha r ri s Baum , Hono ra r y Con sul Gene ral fo r The Repu blic o f Ko rea

200,000 women, mostly young Korean women became sexual slaves through trickery by the Japanese military during the Pacific War. Promised jobs in Japan they soon found that through threats, physical force such as rapes and beatings they were forced against their will to satisfy the needs of the military. In the book: True Stories of the Korean Comfort Women, edited by Keith Howard and translated by Young Joo Lee, Kim Tokchin states: “It was the middle of January or perhaps a little later, say the beginning of February, 1937. I was 17years old. I heard girls were being recruited with promises of work in Japan. It was said that a few had been recruited not long before from P’yongch’on where we had lived with my uncle. I wished that at that time I had been able to with them, but I suddenly heard a Korean man was in the area again recruiting more girls to work in the Japanese factories. I went to P’yongch’on to meet him and promised him I would go to Japan to work. He gave me the time and place of my departure and I returned home to ready myself to leave. In those days people were rather simple, and I, having had no education, didn’t know anything of the world. All I knew – all I thought I knew – was t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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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as going to work in a factory to earn money. I never dreamed that this could involve danger. … We arrived at Kunbuk station and transferred to a train. It was a public slow train, and traveled slowly down to Pusan, where we boarded a boat. The man who had brought us this far left us, and a Korean couple who said their home was in Shanghai took charge of us. The boat was huge. It had many decks, and we had to climb down many flights of stairs, right to the bottom of the boat to find our bunks. It was a ferry and took many other passengers. The crew brought us bread and water, and we sailed to Nagasaki. At Nagasaki, a vehicle resembling a bus came and took us to a guest house. From that moment on we were watched by soldiers. I asked one of them: “Why are you keeping us here” What kind of work are we going to do?” He simply replied that he only followed orders. On the first night there I was dragged before a high-ranking soldier and raped. He had a pistol. I was frightened at seeing myself bleed and I tried to run away. He patted my head and said that I would have to go through this experience whether I liked it or not, but that after a few times I would not feel so much pain. We were taken here and there to the rooms of different highranking officers on a nightly basis. 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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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y night we were raped. On the fifth day, I asked one of the soldiers: “Why are you taking us from room to room to different men?” What is our work?” Is it just going to be with different men?” He replied: “You will go wherever orders take you. And you will know what your job is when you get there.” We left Nagasaki after a week of this grueling ordeal. We rose at seven in the morning, washed and took breakfast in turns. Then from about 9 o’clock the soldiers began to arrive and form orderly lines. From 6 o’clock in the evening high-ranking officers came, some of whom stayed overnight. Each of us had to serve an average of 30 to 40 men each day, and we often had no time to sleep.” Japan has made a practice of not taking responsibility for past conduct. A few years ago I had the opportunity to visit the museum in Hiroshima. The various displays clearly indicated that the war was not caused by Japan but the West in depriving Japan of essential raw materials. Similarly, Japan has refused to recognize the plight of the remaining and aging women and has even failed to formally apologize for their past misconduct. In 1993 the Japanese Ministry of Foreign Affairs stated: “Japan has extended its sincere apologies and remorse to all

those women on various occasions.” (statement by the chief Cabinet Secretary Yohei Kono) However, Nationalist decried this statement and demanded its withdrawal. Japan has continuously implied that the women may have gone to the brothels voluntarily. In 2007, Shinzo Abe, as Prime Minister, denied there was proof comfort women were coerced but under pressure by the United States he pledged not to revise the Kono Statement. In 2013, the mayor of Osaka, Japan, stirred fierce controversy when he told reporters that “anyone would understand” the role of “comfort women” when soldiers were risking their lives and deserved a “rest”.” Toru Hashimoto said the use of the women was “necessary.” The South Korean government however does not believe this apology is enough. Along with the surviving comfort women it is calling for an official government apology, acknowledging legal responsibility for the crimes. Seoul also wants Tokyo to provide direct compensation to the victims. Japan has continued to refuse to officially apologize and has continued to refuse or pay any direct compensation to the victims. There still has been no comfort for the Comfort Wo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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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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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 U MN

검기(劍技)와 검무(劍舞)가 반드시 전하 여졌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동국여지승람≫에는 황창에 관한 이 첨(李詹)의 고증이 있다.

1 7.▒후일자세(後一刺勢)▒

뒤로 돌아 상대의 목 부분을 찌르는 자

황창이 신라 사람인 것은 확실하나 화

‘을축년(乙丑年) 겨울에 내가 계림(경주)

랑인지 아닌지, 또 어느 왕 때의 인물인지

에 손님이 되어 갔는데 부윤 배공(裵公)

세이다. <본국검법>의 격법(擊法)은 대개

이 검법은 우리의 ≪무예도보통지(武藝

알 수 없으며 ≪무예도보통지≫나 ≪동경

이 향악을 베풀어 나를 위로하는데 탈을

오른발을 구르며 치게 되어 있고 자법은

圖譜通志)≫에 수록된 24기(技) 중의 하

잡기(東京雜記)≫는 ≪동국여지승람≫

쓴 동자(童子)가 뜰에서 칼춤을 추는 것

오른발과 왼발을 고루 사용하여 찌르는

나이다.

을 인용한 것 같은데, ≪동국여지승람≫

을 보았다. 물어보니 말하기를, 신라 때 황

데 총검술에서 길게 찔러의 자세가 이와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칼

은 어떤 문헌을 참고하였는지 밝히지 않

창(黃昌)이라는 소년이 있었다. 나이 15,6

비슷하다고 본다. 칼날이 위로 향한 것은

춤의 희(戱)라하여 다음과 같이 소개되

았고 ≪삼국사기(三國史記)≫나 ≪삼국

세쯤 되어서 칼춤을 잘 추었는데 신라왕

틀어 찌르는 것을 타나낸다.

어 있다.

유사(三國遺事)≫에도 전혀 황창의 이름

을 뵙고 말하기를 신이 원하건대 임금을

‘황창(黃昌)은 신라 사람이다. 속설에 전

이 보이지 않아 더 이상의 고증은 어렵다.

위하여 백제왕을 죽여 원수를 갚고자 합

하기를 나이 일곱에 백제의 시중(市中)에

상기한 것과 다른 몇가지 기록들을 종

니다 하니 왕이 허락하였다. 황창이 곧 백

들어가 칼춤을 추니 구경하는 사람이 담

합하여 <본국검법>의 배경과 그 유래를

제로 가서 시가에서 춤을 추니 …… 살

前擊賊勢)나 후일격세(後一擊勢), 향전살

처럼 들러쌌다. 백제왕이 이 소문을 듣고

알아보기로 한다.

해되었다. 그의 어머니가 듣고 울부짖다

적세(向前殺賊勢)와 같다. 그리고 실제 상

1 8.▒장교분수세(長蛟噴水勢)▒

외형적인 그림의 모습은 진전격적세(進

황창을 불러서 칼춤을 추라고 하였다. 황

황창이 백제왕을 찌른 사실은 당시 신

가 드디어 눈이 멀었다. 사람들이 그의 어

대의 머리를 위에서 아래로 내려치는 자

창은 기회를 보아 왕을 찔렀다. 이에 백제

라가 백제에 큰 원한이 있었음을 말한다.

머니의 눈을 도로 밝아지게 하려고 꾀를

세이다. 여기서 교(蛟)란 교룡(蛟龍)을 말

인들이 그를 죽였다. 신라인들이 이를 슬

신라는 그 국력이 백제에 미치지 못해 늘

내어 사람을 시켜서 뜰에서 칼춤을 추게

하며 전설상의 용으로 때를 얻지 못하고

퍼하여 그의 얼굴 모습을 본떠서 가면을

피해를 당했던 것이다. 특히 무령왕 이후

하고 속여서 말하기를 창이 와서 춤춘다.

물속에서만 지낸다는 것이다. 교룡은 가

만들어 쓰고 칼춤을 추었는데 그것이 지

성왕때에 백제와 신라의 관계는 극도로

창이 죽었다는 전일의 말은 거짓말이다

끔 물을 입으로 뿜어내는데 자연 포물선

금도 전한다.’

악화되어 피차 양립 못할 절박한 상태가

하니, 그 어머니가 기뻐 울며 즉시 눈이

을 그리게 되니 칼끝을 그와 같이 큰 원

된다.

도로 밝아졌다 한다.

을 그리며 오른발을 내어 치라는 뜻이다.

또한 ‘왜(倭)가 신라와 인접해 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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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 U MN

마음에 붓을 들다 이원광 / W O N

In s ti tu te

라고 착각을 하고 잡았다가 그것이 기회

들은 자연의 법칙과 우주의 법칙 안에서

되고 남에게 유익되는 것인가를 판단할

가 아닌 내 인생을 망쳐버린 선택이었을

움직이기 마련입니다. 기회 또한 마찬가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 입니다. 그 힘은

수도 있고 또 때로는 이것이 기회인지 아

지 입니다. 나에게 정말 큰 기회로 다가오

바로 인생에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기회

닌지 생각조차 하지 않고 시작한 것이 내

는 것은 결국에 앞은 근사하게 꾸며진 달

인 직관력과 사고력을 얻는 것이며, 이 지

인생을 완전히 바뀌게 만든 기회 였음을

콤하고 화려한 것일 것 같지만, 실은 담담

혜의 보물은 나에게 있어 어떠한 것도 기

후에야 깨닫게 되는 순간이 있기도 합니

하고 묵묵하게 다가왔다가 그것을 내가

회로 만들 수 있는 마이더스의 힘을 줄

다. 기회는 결국 욕심에 따라 달라집니다.

화려하고 달콤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 기

것입니다. 많은 이들이 이뤄진 현상과 결

어떠한 것을 듣고 또는 보고 ‘이것이 나에

회인 것 같습니다.

과를 보고 판단을 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

게 큰 기회가 되겠다’ 라고 느끼는 순간!

결국에 ‘기회를 잡는다’는 것의 본래 의

과 속내를 들여다 보는 힘이 없으면 단시

그 마음이 과연 나의 욕심에서 나온 것인

미는 기회로 만든다는 것이고 곧 이것이

간에 또는 행운으로 그것이 나에게도 똑

지 아니면 욕심보다 이성적인 판단과 지

진정한 기회임을 알아차리는 지혜를 얻

같이 주어지는 것이라고 착각하고 수많

혜로운 판단에 의해 온 것인지를 우리가

는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한다는 것입니

은 유혹에 빠져서 기회인줄 알고 허우적

다. 미국의 저명한 정신분석학자 디오도

대다가 시간과 돈과 에너지를 낭비하고

어 루빈은 ‘꽃이 가루받이를 하는 짧은시

지쳐 쓰러집니다.

간,물고기가 먹이를 집어먹는 짧은시간은

하지만 과정을 보는 직관을 갖는다면 그

사람에게는 누구나 다 3번의 큰 기회

반드시 구분을 해야만 합니다. 욕심이

일단 놓쳐버리면 다시 그런 순간을 만날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또는 얼마나 많은

가 인생에 주어진다고 합니다. 가장 큰 복

불같이 일어나는 것은 결국 눈을 멀게 하

기회는 여간해서는 찾아오지않는다.’ 라

정성과 노력이 필요한지를 깨닫게 됩니다.

은 그 기회를 알아차리고 잡을 수 있는

고 귀를 멀게 하며, 그 안에 도사리고 있

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결국에 우리에게

이 직관은 곧 순간순간을 정확하게 보는

능력을 얻는 것 이겠죠? 지금까지 살아오

는 수많은 부정확하고 드러나지 않은 비

다가오는 순간은 우리에게 그것을 기회

힘에서 나오는 것이며, 이 힘은 나의 마음

시면서 몇 번의 기회가 나에게 찾아왔을

현실이 숨겨져 있습니다.

로 만들 수 있는 은혜로운 순간입니다. 이

을 정확하게 보고, 내 감정의 변화를 정

까요? ‘내가 이랬었더라면, 내가 그걸 선

세상 이치가 복권을 사놓고 기다리는 것

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직관하는 힘을

확하게 알아차리는 것에서 부터 시작됩

택했었더라면’ 하면서 후회를 하는 순간

을 누군가는 허무하고 바보짓이라고 생

기를때에, 수많은 현혹스러운 것들에 지

니다.

을 몇 번이나 가지고 계신가요? 또는 우

각하지만 또 그 번호를 맞춰서 인생이 바

배되거나 유혹당하지 않고 담담하고 묵

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이것이 기회다.’

뀐 사람또한 있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일

묵하게 바라보고 분석하여 나에게 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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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는 내가 가지고 있으며, 내 안에 있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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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 R A VEL

#▒밝은▒미소를▒가진▒사람들을▒만날▒수▒ 불과 30여분 만에 팔라완 섬 상공 위로 있는▒곳

진입했다. 팔라완은 길다. 긴 쪽의 거리는

필리핀 서쪽끝 섬 팔라완. 마닐라공항

서울에서 부산까지보다 더 긴 600㎞. 하

을 출발한 세부퍼시픽 항공의 비행기는

지만 섬의 폭은 좁아서 가장 넓은 곳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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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팔라완의 최고 명소로 꼽히는 ‘지하강 ( Un de rg roun d Ri ve r )’ 입구. 노 젓는 배를 타고 석 회암 동굴 속을 흘러내리는 강을 거슬러 4.2㎞를 랜턴을 비추며 돌아본다. 지하강은 필리핀 국립공 원이자 유네스코 ( U N ES C 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 세계 유산이고 , 제주도와 함께 세계 7대 자연경 관 최종 후보 28곳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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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 R A VEL 에 있다. 국내선만 취항하는 공항이니 규 모는 작다. 승객들은 활주로 쪽으로 걸어들어가서 비행기를 타거나 내려야 한다. 비행기의 탑승구와 연결하는 트랩도 공항 직원 두 어명이 손수 끌고 다닌다. 도시는 생각보다 제법 규모가 크긴 하지 만 번잡스럽지 않았다. 택시는 한 대도 없 고, 오토바이 옆에 탈 것을 붙인 트라이시 클이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었지만, 마닐 라나 세부에 비해 교통사정도 훨씬 더 여 유 있고, 사람들의 표정도 한결 밝다. 필 리핀의 다른 도시에서 흔히 마주치는 뒷 도 40㎞에 불과하다. 그러니 그 섬의 어

백의 뭉게구름이 피어난 모습이 마치 팬

정취로 신혼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

골목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도 없다. 길

느 곳에 있더라도 바다와 직선거리로 20

케이크 위에 생크림을 올린 것 같다. 포말

는 곳이다. 바닥이 훤히 비치는 맑은 물

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은 쉽게 웃었고, 카

㎞ 이상 멀지 않다. 기다란 오이와도 같

이 부서지는 해안과 자그마한 섬마다 마

과 산호, 그래서 ‘팔라완’하면 ‘엘니도’를

메라를 들이대면 유쾌하게 포즈를 취했

은 형상을 한 팔라완에 딸린 섬만 무려

치 녹색잉크를 갓 떨어뜨린 듯 환한 진초

먼저 떠올리게 됐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다. 이곳은 높은 담을 쌓아놓은 호화로운

1700여개. 그 섬의 중심에 주도인 ‘푸에르

록으로 빛난다. 아마도 얕은 바다와 백사

엘니도는 팔라완의 극히 일부분일 뿐이

리조트의 여정이 아닌, 현지 주민들과 함

토 프린세사’가 있다. 푸에르토는 스페인

장, 그리고 형형색색의 산호가 그런 빛을

다. 우리에게 마라도가 제주도의 극히 일

께 어울리는 유쾌한 여행이 가능한 도시

어로 ‘항구(포트·port)를, 프린세사는 공

만들어내는 것이리라. 그곳 어디에나 건

부분인 것처럼….

인 것이다. 빈부격차가 큰 필리핀의 여행

주(프린세스·princess)를 뜻한다. 짐작하

물을 짓고 파라솔을 꽂으면 환상적인 리

다시피 스페인 식민지 시절에 붙여진 이

조트가 될 듯했다.

름이란다.

팔라완이 우리에게 알려지기로는 북쪽

팔라완 중부 쪽으로 내려가면 해발

목적지 중에는 없으리라 믿었던….

1600m를 넘나드는 산들이 마치 굵직한 힘줄처럼 펼쳐진다.

#▒석회암▒동굴▒속▒지하강을▒따라▒가

푸에르토 프린세사로 향하는 비행기 안

의 ‘엘니도’가 먼저다. 엘니도에는 섬 하나

산봉우리마다, 골짜기마다 구름이 걸려

에서 내려다보면 팔라완 섬의 북쪽은 거

를 하나의 리조트로 가꿔놓은 호화로운

있다. 그 산줄기가 낮아지는 남쪽, 술루해

의 평야에 가깝다. 납작한 땅은 팬케이크

리조트가 몇 곳 있다. 호되게 비싼 가격

를 끼고 있는 자그마한 곶에 푸에르토 프

지하강(Underground River)’을 가장 앞

처럼 보이고, 그 위로 열대지방 특유의 순

에도 불구하고, 빼어난 풍광과 낭만적인

린세사가 있다. 공항은 거의 도심 한복판

줄에 세워야 한다. 지하강은 팔라완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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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길

팔라완의 관광명소를 말하자면 단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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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 R A VEL 는 그야말로 딱인 곳이다. 몸과 마음을 그저 편안하게 내버려 두 는 여정에 이만한 곳이 없지 싶었다. 게다 가 팔라완의 최대 명소인 지하강이 코앞 에 있지 않은가. 사방비치에서 탄 배가 닿는 곳은 원숭이 가 내려오고, 도마뱀이 어슬렁거리는 열 대우림 지역. 아예 사방해변에서 배를 타 지 않고 산자락의 낮은 목을 넘어 이곳까 지 당도하는 정글트레킹 코스도 있다. 트 레킹은 2시간30분 남짓 걸린다는데, 자 욱한 안개 같은 습기로 가득한 열대우림 의 깊은 숲을 따라 걷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배에서 내려 3분 정도만 걸어가면 지하 는 국립공원 두 곳 중 한 곳이기도 하고,

바다와 합류한다는 점도 색다르다. 배를

의 부두에서 탄다. 사방(Sabang)이란 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이기도 하며, 제주도

타고 동굴 속으로 들어가 모험을 하듯 뱃

름은 바다와 민물이 만나는 곳을 뜻하는

관광객들에게는 입구지만, 강의 입장에

와 마찬가지로 ‘세계 7대 자연경관’의 최

머리에서 랜턴을 비추며 어두운 동굴 이

현지어. 이곳은 그야말로 평화로운 해변

서 본다면 강물이 깊은 동굴을 흐르다가

종 후보지 28곳 중의 한 곳이다. ‘지하강’

곳저곳을 돌아보는 재미가 제법이다.

이다.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의 절경은 없

밖으로 나와 바다와 합류하는 하류다. 지

강의 동굴 입구다.

이라니 ‘땅 밑을 흐르는 강’이려니 생각하

지하강은 푸에르토 프린세사에서 동북

지만, 앞에는 흰 모래가 가득 펼쳐진 바다

하강 투어는 여기에서 배를 갈아타고 하

기 쉽겠지만, 실상은 석회암 동굴 속으로

쪽으로 75㎞ 남짓 떨어져 있다. 한진중공

인데다 뒤로는 높은 산과 침식된 석회암

류에서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시작

흘러내리는 강을 말한다. 정확히 표현하

업에서 건설했다는, 남쪽 해안을 따라가

봉우리가 펼쳐져 있다.

된다.

면 ‘지하강’이라기보다는 ‘동굴강’이란 이

는 유일한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산악지

그만그만한 오두막 수준의 방갈로를 비

지하강의 동굴 길이는 8.2㎞ 남짓. 관광

름이 더 적합해 보인다.

대를 넘어 건너편 남중국해 쪽에 있다. 그

롯해 제법 운치 있게 가꿔놓은 리조트들

객들은 이중에서 절반 정도인 4.2㎞ 정도

다지 먼 거리는 아니지만 도로사정이 그

이 곳곳에 있다. 낮이면 해변으로 나가 바

를 돌아보게 된다.

리 좋지 않아 2시간쯤 걸린다.

람결을 느끼거나 피도소리를 듣고, 밤에

관광객들이 타는 배는 대략 6∼8명이

는 별빛을 보는 호젓한 여정을 즐기기에

타는 작은 것이다. 노를 젓는 이가 가이

석회암 동굴이야 우리도 있긴 하지만, 동 굴의 크기와 강물의 길이에서 차이가 크 다. 그리고 동굴에서 나온 강물이 곧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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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강으로 가는 보트는 사방비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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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 R A VEL 드를 겸하며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

뱀)섬 그리고 판단섬 등의 3곳 섬을 순서

의로 대하는지 가슴이 다 뭉클할 정도다.

간다. 관광객들을 가득 태우고 강물을 거

대로 돌아본다. 역시 시내와 호텔 등에서

푸에르토 프린세사에는 또 하나의 시장

슬러 올라가는데도 힘겨운 기색이 전혀

예약해 투어를 이용하는데 점심식사를

이 있는데, 구시장(올드마켓)이라 부르는

없다.

포함해 1인당 1100페소(약 2만7000원).

‘발렝케시장’이다. 우리로 치자면 남대문

맨 앞에 앉은 관광객은 배터리와 연결된

현지인들은 망설임 없이 팔라완 중부

시장 골목 같은 느낌을 주는데, 이곳의 느

랜턴을 들고 노젓는 이의 안내대로 이곳

지역의 명소로 지하강과 혼다만을 꼽지

낌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혼돈’이라고

저곳을 비추며 전진한다. 폭이 10m쯤 되

만 여행의 목적이 ‘그 지역의 문화, 혹은

정리할 수 있다. 좁디 좁은 골목에 걸어놓

는 너른 동굴 안쪽에는 커튼형 석순들로

삶과 마주치는 것’이라고 믿는 여행자라

은 옷가지와 가방, 신발을 헤치고 마치 미

가득하다. 석회암에 물에 녹으면서 기기

면 다른 일정을 다 뒤로 돌리더라도 현지

로 속을 걷듯 전진해야 한다. 갖가지 모양

묘묘한 형상과 색채를 보여준다. 어떤 것

인들이 신시장(뉴마켓)이라고 부르는 푸

의 쌀과 야채, 과일 등을 펼쳐놓은 난전도

은 녹아 있는 거대한 초를 닮았고, 또 어

에르토 프린세사의 ‘산호세마켓’을 놓치

있다. 이곳에서도 역시 관광객이라는 단

떤 것은 커다란 버섯모양을 하고 있다. 성

치 장판처럼 잔잔한 바다를 안고 있다. ‘혼

지 말아야 한다. 시외버스터미널 부근의

한가지 이유만으로 어디서나 호의적인 인

당모양을 한 것도, 성모나 예수 형상을 한

다’란 이름만 보면 얼핏 일본식 지명일 것

산호세 시장은 다양한 품목을 팔고 있지

사와 미소를 받을 수 있다.

것도 있다.

같지만 실은 스페인어 지명이다.

만 특히 해산물시장과 과일시장이 성하

모험적인 여행자를 위해 조심스럽게 한

관광객들은 대부분 현지여행사의 투어

스페인식으로는 ‘온두’라고 읽는다는데

다. 어른 허벅지보다 훨씬 더 굵은 덩치의

곳 더 덧붙이자면 올드마켓에서 걸어서

프로그램을 통해 지하강을 찾는다. 공항

미국식으로 발음하면서 ‘혼다’로 바뀌었

옐로핀 참치에다 팔뚝만 한 도미를 비롯

당도할 수 있는 북쪽의 칼예 바조 어항

이나 시내 중심가 여행사들이 관광객을

다고 했다. 스페인어로 ‘온두’란 ‘깊은 바

해 이름 모를 갖가지 물고기들이 산더미

(漁港)의 어촌인 ‘바랑가이 만다라갓’을

위한 지하강 투어를 예약을 받아 진행

다와 평안한 항구’를 뜻한단다.

처럼 쌓여 있다. 현지인을 상대하는 시장

꼽을 수 있다. 늪지에 집을 세운 빈촌 중

하고 있다. 가격은 점심식사를 포함해서

혼다만에는 모두 13개의 크고 작은 섬

이니 가격은 놀랄 만큼 저렴하다. 냉동한

의 빈촌인데, 남루하지만 눈이 호수처럼

1500페소. 지하강 투어와 사방 해변에서

이 떠 있다. 바다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

것도 입이 딱 벌어질 만큼 비싸다는 참치

맑은 아이들이 이곳저곳에서 뛰놀고 있

의 한적한 해수욕도 겸할 수 있다.

는 맹글로브 숲지대와 설탕 같은 백사장

한 마리(25㎏)가 고작 10만원 남짓. 갈치

고, 더위를 피해 집 밖에 의자를 놓고 앉

과 울긋불긋한 열대어를 품고 있는 곳이

도 1㎏에 70페소(1750원)란다. 과일시장

아 있는 현지 주민들도 관광객들에게 손

다. 이들 섬을 배로 돌며 낚시와 스노클

도 마찬가지. 이즈음이 한창인 망고가 1

을 흔들어준다. 만일 카메라를 메고 여기

링 등을 하는 투어프로그램도 관광객들

㎏에 25페소(625원)다. 그러나 산호세마

를 찾았다면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어달

에게 인기다.

#▒섬에서의▒완전한▒하루 ,▒혹은▒시장▒사 람들▒만나기

켓을 추천하는 것은 이런 싼 물가 때문

라’는 청을 받았을 게 분명하다. 잠깐 동

명소가 ‘혼다만(灣)’이다. 팔라완 섬의 서

‘호핑투어’란 이름으로 진행되는 투어는

이 아니라, 이를 다 드러내고 웃는 상인들

안 머물더라도 이곳에서 ‘필리핀 친구’ 하

남쪽 바다에 접해 있는 거대한 만인데, 마

보통 스타피시(불가사리)섬과 스네이크(

의 친절 때문이다. 관광객들을 어찌나 호

나 사귀는 것쯤은 식은 죽 먹기겠다.

팔라완 중부에서 내세우는 또 하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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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 U MN

음악 교육 칼럼 김태훈 / 심포니학원 원장 이 넘쳐나면 늦게 조인하는 학생들에게

악기에서는 ‘트럼본’같은 악기가 더 빨리

는 학교에서 필요로하는 다른 악기로 조

배울 수 있다. 특히 집중력과 끈기가 없

인하도록 강요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

는 아이들의 경우 악기 선택에 더욱 신중

우 다시 한번 선생님에게 아이가 그 악기

을 기하는 것이 좋다. 또, 반드시 본인이

를 강력히 원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악기로 시작하는 것

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악기교육을 성공하는 비결이라는 사

본인이 관심이 없는 악기로 시작할 경우

실을 기억하자!

실패할 확율이 매우 높다. 그래도 안된다 면 한 학기동안 개인레슨을 받으며 다음

셋째, “악기는 사야하나? 빌려야 하나?

학기를 기약하는 것이 좋다.

악기는 사든지 빌리든지가 중요한 것이

이유는 학교 레슨은 교재에 의존한 지 극히 기초적인데 국한하기 때문이다. 악

아니라, 좋은 퀄리티의 악기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 레슨은 지극히 전문적인 영역으로 단

현악기의 경우 정확한 피팅 후 사이즈를

계적으로 디테일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수

결정하여야 하며, 관악기의 경우 브랜드

박 겉핡기식의 학교 레슨 1년보다 개인레

네임의 악기를 사용하는 것이 악기를 쉽

슨으로 3개월을 배우는 것이 더 정확하

게 배우는 지름길이다.

고 빠르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자!

렌트 관악기의 경우 너무 낮은 퀄리티의

신학기가 시작되면 많은 부모님들이 갈

소홀히 하셨다면 개학을 앞두고 학교에

팡질팡 헤메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음악교

서 날아오는 안내문을 잘 살펴보자. 특히

둘째, “악기 선택은 어떻게 해야하나?”

육 문제이다.

3~4학년에 올라가는 자녀들의 경우 오케

대부분의 학생들이 ‘작은 악기가 쉽다.’

요사이 불황으로 많은 유명 브랜드 악

‘어떤 클래스에 들어가야하는가?’부터 ‘

스트라와 밴드에 들어갈 수 있다. 따라서

라는 그릇된 편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기 메이커들이 앞 다투어 저가교육용 악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하고, 악기는 사

그 클래스에 조인할지 여부를 묻는 안내

작은 악기가 더 어렵다는 것은 음악을 해

기를 내놓고 있기 때문에 렌트 가격이면,

야하는지 빌리는 것이 나은지? ’ 정말 신

문이 반드시 도착 할 것이다. 만일 받지못

본 사람이면 누구나 공감하는 바이다. 특

새악기를 구입할 수도 있다.

경 쓸 것이 하나둘이 아니다. 특히 첫 아

하셨더라도 당항할 필요는 없다. 학기가

히 바이올린, 플륫, 클라리넷, 트럼펫 같

가끔 중고 악기를 인터넷 상에서 구입하

이가 3~4학년에 올라가는 부모님들의 경

시작된 후에 음악담당교사 또는 담임교

은 악기들은 절대 만만하게 볼 쉬운 상대

셔서 수리를 문의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우 더욱 당황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시

사에게 오케스트라 또는 밴드에 조인하

가 아니다.

이런 경우 악기의 수리비가 악기 구입가

간에는 각 학년별 신학기 음악교육 준비

기를 원한다는 편지 하나면 곧바로 들어

또 워낙 출중한 실력을 가진 아이들이

격을 초과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구입

사항들을 체크해 보도록 하자.

갈 수 있다. 그러나 반드시 하고 싶은 악

많기 때문에 개인 레슨 없이 학교 레슨

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특히 악기 구입

기를 고른 뒤에야 조인이 가능하다는 사

만으로는 절대 잘 할 수 없는 악기라는

의 경우 나중에 중고급용 악기로 트레이

실은 알아두도록 하자.

사실을 알아두자! 오히려 현악기에서는 ‘

드가 가능한 악기사에서 구입하는 것이

첼로’가 목관악기에서는 ‘색소폰’이 금관

경제적이다.

첫째, “어떤 클래스에 들어가야 하나?” 지난 학기말 학교에서 보내 온 안내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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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학교마다 어떤 특정 악기의 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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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네임이 없는 악기는 가급적 피하 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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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 TE R T A IN MEN T

배우 이병헌이 동영상 협박사건으로 물 의를 빚은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에 대해 이병헌은 "계획적인 일이었건, 협박을 당했건, 그것을 탓하기 이전에 빌

이병헌은 5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미는 덕이 부족한 저의 경솔함으로부터

페이스북와 자신의 홈페이지에 자필로

시작된 것이기에 깊은 후회와 반성의 시

사과글을 올렸다. 이병헌은 "이번 일로 인

간을 보내고 있고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

해 여러분들이 느끼셨을 실망감은 이루

았던 배우로서의 큰 책임감에 대해 뼈저

말할 수 없을 정도라는 걸 알기에, 저 역

리게 느끼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시 머리도 마음도 그 역할을 못할 만큼

"그리고 가장 중요하고 가슴 아픈 건 제

그저 숨만 쉬며 지내고 있습니다"라고 적

게 가장 소중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었다.

큰 실망과 상처를 줬다는 것입니다. 저

'이병헌▒협박 '▒글램▒다희· B씨▒구속▒ "범 죄▒혐의▒중대 "

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지난 1일 오전 다희와 B씨를 검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검거된 걸

거해 조사를 벌였다. 조사 과정에서 다희

앞서 이병헌은 걸그룹 글램의 다희와 모

로 인해 수많은 시선을 받았고 많이 아

그룹 글램의 다희(20, 본명 김다희)와 모

와 B씨는 혐의 사실을 인정했으며, 경찰

델 출신 B씨에게 사석에서 음담패설을

프고 힘들겠지만 여전히 내 옆을 지켜주

델 B모씨(25)가 구속됐다.

은 지난 2일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영장

나누는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을 빌미로

는 아내와 가족에게 더 이상의 실망을 주

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다희와 B씨에

50억원을 요구받았다. 이에 이병헌은 협

는 일이 없도록 평생을 노력하겠습니다"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서울중

박을 받은 직후인 지난 달 28일 경찰에

고 덧붙였다.

앙지법 김승주 영장전담판사는 "소명되

이병헌은 "여러분들께 드린 실망감 또한

는 범죄 혐의가 중대하고 구속의 사유와

되돌릴 순 없겠지만 앞으로 모든 일에 신

필요성이 인정 된다"며 이들에 대한 구속

조사 과정에서 다희와 B씨는 혐의 사실

중히 임하며, 여러분들께 받는 사랑과 관

영장을 발부했다.

을 인정했으며, 경찰은 지난 2일 공갈미

심의 무게감이 얼마나 큰 것인지에 대해

글램 다희와 B씨는 이병헌이 사석에서

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잊지 않고 늘 반성하는 마음으로 제게 주

음담패설을 나누는 모습을 촬영한 동영

3일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해 다희와 B씨

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하며 살도록 노력

상을 빌미로 50억 원을 요구했다. 이병헌

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하겠습니다"라고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은 협박을 받은 직후인 지난 달 28일 경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지난 1일 오전 다희와 B씨를 검거해 조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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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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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 TE R T A IN MEN T

서 진행된 고인의 발인식에 참여했다. 두 사람은 지난 3일부터 같은 병원에서 입원 해 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지난 5일 치러졌 던 은비의 발인식 때도 아픈 몸을 이끌고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또한 골절상을 입어 치료를 받느라 은비 의 발인식 때 참석하지 못했던 소정 역 시 이날 현장에 참석해 리세의 마지막 길 을 지켜봤다. 특히 휠체어를 타고 지인의 도움을 받으며 천천히 등장하며 눈길을

보며 오열했다. 한편 소속사 폴라리스엔

고인은 지난 3일 멤버들과 함께 스케줄

끌었다. 이로써 지난 3일 교통사고 이후

터테인먼트는 "고인의 시신은 서울 원지

을 마치고 승합차로 이동하던 중 영동고

은비가 먼저 세상을 떠난 이후 나머지 4

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된 뒤 유해가

속도로에서 인천 방면 부근에서 빗길에

며칠 사이에 동료 멤버를 2명이나 잃은

명의 멤버들이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일본으로 옮겨질 것"이라고 밝혔다.

미끄러져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는 교통사

애슐리와 주니, 소정의 모습은 너무나도

재회했다. 각기 다른 부상 상태로 서로의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애슐리와 주니

고를 당했다. 머리에 큰 부상을 당했던 고

안타까웠다.

상황을 알지 못했던 이들은 크나큰 슬픔

는 화장 뒤 고 은비의 유해가 안치될 경

인은 아주대학교 병원에서 치료를 계속

애슐리와 주니는 9일 오전 서울 성북구

과 함께 서로를 부둥켜안았다. 애슐리, 주

기 광주시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

받았지만 의식 불명 상태가 지속됐다 결

안암동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니, 소정은 세상을 떠나게 된 리세를 바라

도 함께 갈 예정이다.

국 지난 7일 숨을 거두었다.

송윤아가 6년 만에 드라마 복귀라는

다. 아이를 혼자 키우면서 고생스럽게

사실만으로 MBC 드라마 '마마'는 화제

살다가 불치병을 얻었다고 생각한 그녀

가 되었다. 하지만, 드라마 초반에 소재

는 자신의 억울함과 분노를 옛 애인에

가 막장이다, 라는 비평과 함께 진부한

게 전가시킨다. 그래서, 심부름센터 직

소재로 과연 재미있을까, 우려됐던 것

원을 시켜 그 가족을 감시하고, 의도적

도 사실이다. 그러나, 드라마 중반이 방

으로 접근한다. 그 와중에 옛 애인의 불

송 된 현재까지 '마마'는 조용하지만, 뚝

륜까지 알게 되자, 얼씨구절씨구 잘 됐

심 있게 이야기를 끌어가며 시청률 상

다, 싶다. 자기 혼자서만 불행해질 수 없

승 중이다.

다고 생각한 그녀는 행복한 가정을 파

'마마'의 소재는 이렇다. 미혼모, 이미

탄 내서 복수하려고 한다.

결혼한 옛 애인의 가족에게 심부름센터

어떤가? 몇 줄 읽고 있는 동안 짜증이

직원을 붙여 지켜보는 상황, 출세를 위

나서 얼굴이 찌푸려지지 않는가? 분명

해 직장상사와 불륜을 저지르는 남자,

히 '마마'의 소재와 똑같지만 스토리의

그래서 '마마'의 인물들의 감정선을 따

마로서 이해하게 될 문정희. 이 두 사람

남편의 옛 여자와 친구가 되는 상황, 그

진행과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 다시 말

라가다 보면, 그들의 사정이 각각 이해

만으로도 '마마'는 성공한 게 아닐까, 싶

여자에게 자기 아이를 맡기는 상황. 이

해, 흔히들 말하는 막장 드라마는 단순

되고, 그럴 수 있겠다, 고개가 끄덕여 지

다. '엄마'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여

렇게 소재만 펼쳐놓고 보면 보나마나 '

히 소재만으로 그렇게 단정 지어 버리

며 공감을 하게 된다. 덕분에 진부한 소

성 시청자들은 이미도 그녀들에게 충분

막장 드라마'란 생각이 절로 들지 모르

면 안 된다는 얘기다.

재라고 했으나, 오히려 새로운 이야기가

히 공감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겠다. 하지만, 소재만으로 막장이라 부

그렇담, '막장 드라마'가 뭘까? 스토리

됐다. 대부분의 드라마가 남녀 주인공

자, 본격적인 이야기들은 이제 시작이

르지 말자! 씨실과 날실을 어떻게 엮느

의 원인과 결과, 극중 인물의 감정선보

을 중심으로 진행되지만, '마마'는 송윤

다. 송윤아와 아들의 존재가 밝혀지고,

냐에 따라 같은 소재로 전혀 다른 드라

다 그저 자극적인 소재와 자극적인 상

아(한승희 분), 문정희(서지은 역)를 중

그 아이를 받아들이는 문정희의 이야기

마를 만들 수 있으니까.

황만으로 극적으로 이끌고 가는 드라

심으로 여자들의 우정에 포인트를 맞추

는 지금까지의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

그럼, '마마'의 소재를 가지고, 시험 삼

마를 보통 막장이라 부른다. 하지만, '마

면서 의리가 남자들의 전유물이 아닌

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리라 믿는

아 다른 시나리오를 한 번 만들어보자.

마'는 옛 애인에 대한 복수가 아닌, 세상

여자들에게도 아름답게 존재하고 있음

다. 과연 이번 주는 어떤 상황들이 펼쳐

# 애인이 부잣집 딸이랑 결혼하면서

에 홀로 남겨질 아들을 위해 가족을 만

을 보여주고 있다.

질까? 벌써부터 궁금하다. 분명 이 궁금

버림받은 미혼모가 있다. 그런데, 그녀

들어주고, 옛 애인의 아내와 진한 우정

종영까지 많은 시간이 남았지만, 송윤

는 말기암 환자로 시한부 선고를 받는

을 나누는 따뜻한 스토리를 선택했다.

아의 모성애와 친구의 아픔을 같은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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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이 '마마'가 매회 자체 시청률을 경신 하는 이유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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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 TE R T A IN MEN T 끼지 않고 있다고.

청록색 실크 원피스를 입은 송윤아가 무

“사실 작품을 위한 ‘몸 풀기’를 할 수 있는

대에 오르자 사방에서 플래시 세례가 쏟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한승희라는 캐릭터

“요즘 아침 일찍 촬영을 나올 때마다 직

아지기 시작했다. 2009년 설경구와 결혼한

를 위해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준비를 많이

접 레몬차를 만들어 챙겨줘요. 영화 촬영

후 내조와 육아에 전념해오던 그녀. 이따

하지 못한 상태에서 시작했다는 불안감도

이 있어서 새벽에 들어올 때가 많은데 두

금 TV에 얼굴을 비추기도 했지만 드라마

있어요. 하지만 기교적인 면에서는 다소 부

어 시간 자고 일어나 챙겨주더라고요. 그

로 공식석상에 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족하더라도 마음에서 표현돼 나오는 것만

모습을 보면서 참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

드라마 방영을 1주일 앞두고 만난 송윤아

큼은 더욱 진정성 있게 다가갈 수 있지 않

어요. 설경구씨는 늘 제가 다시 연기하길

는 6년이라는 공백 기간이 무색할 만큼 여

을까 싶어요.”

원했어요. 자신은 결혼한 뒤에도 계속 활

전히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MBC-TV 주 말드라마 ‘마마’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잠들기 직전까지 연기 고민, 신인으로 돌 아간 기분

동을 하는데 저는 집에서 아이 엄마로 정 신없이 지내고 있으니 미안한 마음이 들었

그녀는 오랜만에 시청자들 앞에 서는 긴장

드라마 ‘마마’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미혼

나 봐요. 제가 요즘 다시 일을 시작하며 스

감과 그동안 한 가정의 아내로서 또 엄마

모 한승희가 세상에 홀로 남겨질 아들에

스로 가꾸는 모습을 보니 보기 좋다고 하

로서 보낸 시간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게 가족을 만들어주기 위해 옛 남자의 가

더라고요.”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은 뒤 길다면 길

족에게 접근하게 되고, 그의 아내와 역설적

사실 설경구와 결혼 이후 세간의 루머와

고 짧다면 짧은 공백기를 가졌어요. 그러

인 우정을 나누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악플로 적잖은 속병을 앓아온 그녀다. 한

다 보니 이 작품을 만난 것 자체가 제 인

‘죽음을 앞둔 엄마와 남겨질 아들’이라는

창 커가는 아이에게 당당한 엄마가 되기

생에 큰 의미가 됐어요. 전에도 엄마 역할

설정만으로도 가슴 한쪽이 아릿해져오는

위해서라도 배우로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

을 한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한 아

스토리. 송윤아는 죽음을 맞닥뜨린 한 인

여주고 싶은 마음이다.

이의 엄마가 된 뒤 처음 맡게 된

물의 절박한 심정과 남겨질 아들의 미래를

“매일 같이 있던 엄마가 일하러 나가니 아

엄마 역이거든요. 오랜만에 카메

준비하는 냉정함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

이가 많이 서운해해요. 아빠가 영화배우인

라 앞에 서니 내가 제대로 하고 있

타기를 하며 한승희라는 캐릭터를 100%

줄은 알고 있는데 엄마까지 TV에 나온다

는 건지, 하루하루가 고민스러워

표현해내고 있는 중이다.

니 처음엔 혼란스러워하더라고요. ‘이제까

요. 하지만 아이 엄마로서 캐릭터

“한승희는 만나면 만날수록 참 아프고 외

지 내 인생에서 엄마가 없었던 적이 없는

를 대하는 마음만은 진심이 되는

로운 여자예요. 과거에는 세상물정 모르는

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하는 것 같아요.

것 같아요.”

순수한 여자였지만 사랑하는 남자의 아이

다행히 주변에 힘이 돼주는 친구들이 많

결혼 직전까지 15년 동안 활발

를 갖고 버림받게 되는 여자, 그 아이를 지

아요. 요즘 촬영하느라 바쁜 저를 대신해

한 연기 활동을 펼쳤던 그녀였기

키기 위해 오로지 성공만을 위해 달려왔으

수시로 집에 들러 아이도 봐주고 이것저것

에 쉬는 동안 연기에 대한 목마름

나 그 시간 동안 아이와 멀어지게 됐고 그

챙겨줘요. 내 가까이에 이렇게 좋은 사람

이 있지 않았을까, 궁금해하는 사

런 상황 속에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여자.

들이 있구나, 내가 참 복이 많은 사람이구

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러한 짐

이렇게나 아프고 힘들 수 있을까 싶어요.

나,라는 걸 실감해요. 한동안 힘든 시간이

작과는 달리 6년이라는 공백을 체

살아온 이유인 아들로 인해 상처를 받고

있었지만 요즘은 많이 감사하며 살고 있어

감하지 못했다는 그녀다. 그만큼

그 아들을 위해 모든 걸 준비해야 하는 엄

요.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아

아내와 엄마로서 가정생활에 충실한 시간

마의 마음이 무척 아프고 외롭게 느껴지더

이에게도, 또 저를 생각해주시는 분들에게

을 보냈다. 오히려 연기를 그리워하지 않는

라고요. 이제까지 했던 드라마 캐릭터 중

도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해요.”

자신이 이상한 건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

가장 어려운 인물이에요.”

아내와 엄마의 타이틀을 잠시 내려놓고

이제 유치원에 다니는 다섯 살 아들을 둔

다시 카메라 앞에 선 그녀는 그 어느 때보

“결혼하고 나서 연기에 대한 갈망이 크지

엄마로서 더욱 사무치게 다가오는 캐릭터

다 집중하고 자유로운 모습이다. 한층 성숙

않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어요. 근데 이상

다. 잘하고 싶은 욕심에 요즘 촬영이 끝나

해진 모습으로 또 한 번 시청자들에게 깊

하게도 그 질문이 참 생소하더라고요. 내

고 나면 집에 들어가 잠들기 직전까지 고

은 감동을 선사하는 그녀의 연기를 그 어

가 비정상인 건가, 내가 일을 하고 싶어 해

민에 고민을 거듭한단다. “다시 신인으로

느 때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볼 수 있

야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돌아간 느낌이다”라며 곤혹스러운 표정을

지 않을까 싶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하루하루가 무척 바빴

지어 보이지만 오랜만에 연기자로서 캐릭

어요. 저뿐만 아니라 모든 아이 키우는 엄

터에 푹 빠져 있는 행복감이 엿보인다. 그

마들이 그렇듯 집에서 시간이 어떻게 가는

런 그녀를 위해 남편 설경구도 ‘외조’를 아

였단다.

지 몰랐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밥하고 상 차린 다음 아 이 유치원 보내고, 집 안 정리하다 장 보고 와서 또 밥하고 상 차리고. 그렇게 정신없 이 지내다 일을 하려고 마음 먹고 나니 그 때 딱 겁이 나더라고 했다. 이렇게 무방비 한 상태에서 나서도 될까, 내 모습이 어떻 게 변했을까,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일까, 다 시 잘할 수 있을까 등등 고민이 많은 상태 에서 이번 캐릭터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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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 TE R T A IN MEN T 은 물론 생필품까지 해결해야 하는 가혹한 환

며 특유의 무심한 목소리로 “라오스로 떠나시면 돼요”

경. 하지만 누군가의 남편으로, 아빠로 막중한

라고 말하는 나 PD와 ‘멘붕’ 직전의 멤버들을 보며 배

책임감을 안고 살아가다 만끽하는 자유는 힐

꼽을 잡고 웃었다. 광고 촬영 복장 그대로, 그들은 그렇

링 그 자체였다.

게 떠났다!

캐릭터 분석 라마 인형 ‘에로메스’에 꽂힌 유

캐릭터 분석 9월 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라오스

희열은 3명 중 가장 무난한 성격이다. 언제 어

팀의 이야기. 아직 밝혀진 게 많지 않지만 입수한 정보

디서나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는 덕분에 ‘유희

는 대충 이러하다. 누나들의 워너비 ‘칠봉이’ 유연석은

견(犬)’이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 매의 눈으

엄마같이 다정한 성격. 손호준이 여자로 태어났으면 사

로 ‘꽃청춘’ 3인방의 일정을 진두지휘하는 리

귀고 싶다고 말할 정도이니 방송 이후 ‘착한 오빠’로 또

더십까지 갖췄다. ‘페루 미남’ 이적은 비록 나

한번 여심을 뒤흔들 듯하다. 귀여운 외모의 바로는 의외

이는 이들 중 가장 어리지만 형들을 배려하는

로 남자 중 남자라는 증언도 있다. 막내답게 가장 활발

따뜻한 마음씨가 빛났다. 윤상을 위해 화장실

하고 거침없는 모습으로 형들을 이끌었다고. 해외여행

딸린 방을 찾아 헤매는 모습에서 그의 인간적

이 처음인 손호준은 약간 어리바리하면서도 순수한 캐

인 면모를 확인할 수 있었다. ‘윤소녀’라고 불

릭터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날, 공항 패션으로 전

리는 맏형 윤상은 지나치게 깔끔한 성격과 화

통 의상을 입자는 제안을 할 정도로 라오스에 푹 빠져

장실에 집착하는 까탈스러움으로 초반에 살

있었다.

짝 미움을 받기도 했지만, 불면증과 우울증으 로 고생했던 본인의 아픔을 털어놓으며 두 친 구들과 한층 가까워진 모습이다.

친밀도▒지수▒★★★★☆

복고 열풍을 몰고 온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주

역들이다. 당시 같은 하숙집에 사는 동갑내기 친구들을 친밀도▒지수▒★★★★★

연기한 이후 지속적인 만남으로 친분 유지 중.

1990년대를 풍미하고 지금까지도 국내 대중

음악을 선도하는 실력파 뮤지션들. 20대 초반 부터 40대 중반에 이른 지금까지 동고동락하 며 지내온 20년 지기 친구들이다. 0 1▒페루▒팀

0 2▒라오스▒팀

윤상▒유희열▒이적▒”평균▒연령▒ 4 3세 ,▒우리가▒나이가▒ 유연석·바로( B 1 A 4)·손호준▒ “평균▒ 연령▒ 2 7세 ,▒ 젊 어때서 !”

다 ,▒잘생겼다 !”

즈에 나영석 PD가 꺼낸 신의 한 수는 맨몸으로, 불시

영을 위해 모인 세 사람. 스튜디오에서 사진 촬영을

에 떠나는 것이다. 첫 회동 자리에서 갑작스레 공항으

하던 중 갑자기 나 PD가 들어오고, 이들을 차에 태

로 가게 된 세 사람은 목적지가 남미 ‘페루’라는 사실조

워 어디론가 데려간다. 아무것도 모르는 ‘꽃청춘’ 3인방

차 그날에야 알았다. 하루 10만원으로 숙박, 식사, 교통

이 도착한 곳은 인천국제공항. 여권과 비행기 티켓을 주

여행의 시작 자칫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는 여행 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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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시작 드라마 ‘응답하라 1994’ 팀의 광고 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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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 TE R T A IN MEN T 지난해 드라마 ‘비밀’ 이후 10개월 만이에요. 그

몫했고요(웃음). “여자가 밖에 나와서 일하는 건 사회 발

사이 아이도 태어났고요. 어떻게 지냈나요 ? 아이가

전을 가로막는 요소다”라는 남성 우월주의적 발언을 마

태어난 지 이제 60일 정도 됐어요. 아내의 임신과 회복

구 날려요. 제가 생각하는 방향과는 다르지만 실제로 그

기간 동안 다행히 제가 일이 많지 않아서 집에서 설거지

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여전히 많기도 하고, 또 그런 고

하고 빨래하고 아이 돌보며 지냈어요. 요즘은 아이 재우

집스러운 생각을 밀고 나가기에는 사회가 굉장히 복잡

는 법을 연구하고 있어요. 자야지 뭘 하겠더라고요. 이런

해졌잖아요. 여러모로 화두를 던질 수 있는 이야기가 될

얘기를 하게 될 줄 몰랐는데, 재밌네요.

거예요. 어떤 게 과연 최고의 결혼일까, 어떻게 함께 살 아가야 할까, 하는 문제의식을 가질 수 있는 드라마예요.

새롭게 시작하는 드라마 ‘최고의 결혼’ 대본을 보

고 “이 작품은 꼭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고 들었어

“연기라고 하기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한다”라

렇고 결혼 뒤 출산과 육아에 매진하다 다시 직장으로 돌

잘 발휘하는 편인가요 ? 원래 좀 있나 봐요, 그런 성격

요. 어떤 부분에 꽂히던가요 ? 비혼모라는 소재도 그

는 제보가 있어요. 실제로도 비즈니스에서 사교성을

아와서 자기 자리를 찾는 게 쉽지 않잖아요. 우리 사회

이(웃음). 워낙 너스레를 잘 떠는 캐릭터이다 보니 조금

전반에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위트 있고 재미있게 풀어

씩 몸에 배는 것 같아요. 현장에서 감독님이나 스태프들

낸 작품이에요. 저 역시 아이가 태어난 뒤 육아를 함께

에게 아양도 많이 떨고 살가워지더라고요. 상대방을 기

하다 보니 공감되는 부분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아, 이

분 좋게 해주는 방법에 대해서는 알아요. 대놓고 하는

건 꼭 하고 싶다”라고 했죠.

아부는 아니지만, “요즘 피부가 좋아졌어”, “오늘 빛이 나 네” 이런 말은 하는 정도?

극중 맡은‘조은차’라는 인물이‘신종 마초’ 스타일이 라고요 ? 아첨과 아부에 능한. 일단 목표를 세우면 수단

이제 결혼 1년 차인데 본인이 생각하는 ‘최고의 결

활에 도가 텄다고도 할 수 있어요. 힘 있는 쪽에 주저 없

한 결혼이 최고의 결혼이라고 생각하며 사는 사람이 얼

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캐릭터예요. 좋게 말하면 사회생

혼’이란 어떤 건가요 ? 글쎄요. 결혼한 사람 중 자기가

이 옮겨 붙는 스타일이죠. 근데 또 미워할 수 없는 인물

마나 될까요? 최고의 결혼인 줄 알고 했는데 하고 보면 ‘

이에요. 아마 보는 분들은 조은차의 진상 짓을 ‘씹어가

아이고, 아니었구나’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

며’ 보는 재미가 있으실 거예요.

데(웃음), 최고의 결혼이란 ‘함께 걸어가는 것’이라고 생 각해요. 예전처럼 남자는 일하니까 여자는 집안을 책임

대놓고 욕 먹을 캐릭터인데 굳이 선택한 이유가 있

져야지, 이런 이분법적인 사고를 하기에는 시대가 많이

나요 ? 좋아하는 배우 중 한 명이 얼마 전 고인이 된 로

바뀌었어요. 각자 책임감을 가지고 서로를 이해하고 맞

빈 윌리엄스예요. 유머 속에 휴머니티와 페이소스가 녹

춰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육아와 생활적인

아 있는 그런 역할을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 역할이 그래

부분에서도 물론 그렇고요. 배려하고 다독여가며 친구

요. 사회생활을 하다 보며 어찌 됐든 스킬이라는 게 필요

처럼, 파트너처럼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하잖아요. 그런 스킬을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면서도 한 편으론 휴머니티가 있는 인물이에요. ‘비밀’ 이후 절 너 무 무섭게 보는 분들이 계셔서 이미지 쇄신 차원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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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니 어떤 점이 제일 좋던가요 ? 쓸데없는 에너

지 방출이 없어졌어요. 일단 연애를 해야 하나, 나도 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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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 TE R T A IN MEN T 이에요. 어떻게 그동안 그렇게 진지한 역할을 많이 했

우로서 내가 해야 할 작품들이 앞에 쭉 있고 그걸 하나

나 싶어요. 많이 나아진 거예요. 어렸을 때는 세상 고민

하나 찾아가는 여정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한 가지, 연

활을 하며 보내는 시간이 대부분인데 이제는 좀 더 현실

다 짊어지고 살았어요. 피곤하게 살았죠. 연기할 때 힘이

기를 하며 사람들이 갖는 선입견이나 이미지를 깨뜨리

실적인 생각들을 하게 돼요. 머릿속이 깔끔하게 정리된

들어가 있고. “이게 연기야?” 이랬어요. 근데 하다 보니

는 게 참 재밌어요. 다양한 모습을 점핑하며 보여드리

다고나 할까요? 좋은 배우,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한. 연기

그게 아니더라고요. 그렇게 연기 잘했던 로빈 윌리엄스

고 싶어요.

에도 더 집중하게 되고요.

도 한순간에 세상을 떠났는데…. 그냥 편안하고 자연스

을 만나야 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들은 이제 더 이상 안 해도 되죠. 결혼 전 남자들은 일 외에 이런저런 취미생

럽게, 삶 속에 녹아 있는 이야기를 하게 되는 여유가 생

아이에겐 어떤 아빠가 되고 싶나요 ? 일단 평범한 학

창 시절을 보내게 해주고 싶어요. 아빠가 배우라는 것 때

육아와 살림까지 함께한다니 , 1등 남편 아닌가요 ?

겼다고나 할까요?

궁금했는데 이제는 알 것 같아요(웃음).

그렇게 생각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 결

에 할 수 있는 것들은 맘껏 누렸으면 좋겠어요. 아이에

혼?(웃음) 살다 보니 자연스럽게 알게 된 것 같아요. 연

겐 하나하나가 다 새롭잖아요. 좀 더 크면 함께 여행도

주위 미혼 친구들에게도 결혼을 권하는 편인가요 ?

기 욕심 때문에 작품을 1년에 7개나 했던 적이 있어요.

다니고 친구 같은 아빠가 되고 싶어요.

솔직히 결혼은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어느 정도 자

물론 저에게 도움도 많이 됐지만 어느 순간 ‘뭘 위해서?’

신의 삶을 살아봤다면 결혼을 했을 때 또 다른 삶이 펼

라는 의문이 확 밀려오더라고요. 그때부터 생각이 달라

쳐질 수 있으니까 그런 부분에서는 마음을 열어도 좋지

졌어요.

문에 남다른 시선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최대한 그 나이

황정민 선배가 왜 그렇게 지방 촬영을 가고 싶어 할까,

않을까 싶어요. 분명한 건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점 이에요. 본인이 원하는 것이 자유로운 삶이라면 그에 맞 는 선택을 해야겠죠. 문제는 결혼을 하고 나서 보니 양 육과 보육에 관한 제도적인 뒷받침이 제대로 돼 있지 않 다는 거예요. 아이를 키우며 요즘 이런저런 공부를 하고

“여자는 아이를 낳으면 철이 들지만 남자는 평 생 철들지 않고 늙는다”라는 말이 있는데 공감하

나요 ? 시행착오를 겪고 경험이 쌓이는 만큼 자연스럽

게 삶의 내공도 깊어지는 것 같아요. ‘Old&Wise’라고나

있는데 문제가 정말 많더라고요. 대한민국에서 아이를

할까요? 나이를 먹고도 마음은 순수한 소년이 되어 삶

낳고 키우는 일에 대한 제도적 지원과 보완의 필요성을

의 경험치를 통해 실수를 피해가는 요령과 지혜를 터득

절실히 느끼고 있어요.

하게 된거죠. 어린 시절 전부였던 일도 나이 들면 좀 더 넓게 보는 시각이 생기잖아요. 저도 아직 철들었다는 생

영화 ‘26년’ , ‘마이 라띠마’ 등 사회적 메시지가

각은 안 들어요(웃음).

많은 배우구나 , 생각했어요. 제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

아직 ‘배수빈’ 하면 재벌 2세 , 바른 청년의 이

이에요. 제가 할 수 있는 영역에서 동시대의 문제의식을

요 ? 해보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작품은 운명적으로

담긴 작품에 출연하는 걸 보고 사회문제에 관심이 들에 대해서는 어디서부터 문제인가를 찾아가는 스타일

던져주는 건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현 시대를 살아가

미지가 떠올라요. 앞으로 어떤 연기를 해보고 싶나 오는 것 같아요. 제가 진짜로 하고 싶었던 작품을 못했

는 배우로서 사람 사는 이야기를 연기하는 사람이니까

던 적이 많아요. 근데 ‘내가 해도 될까?’라고 생각했

작품을 통해 그런 부분을 전하고 싶은 열망이 있어요.

던 작품 중 히트 친 작품 또한 많거든요. 모든 배우 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할 작품들은 정해져 있지 않

이야기 나눠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유쾌한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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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하는 작품 운명론적인 생각에 휩싸이게 돼요.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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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 TE R T A IN MEN T 일본보다▒한국이▒편하다

었죠. 하루하루 지내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된 거

디오의 위치는 신분당선이 막 생긴 강남의 모처.

기해요.”

오타니 료헤이(35)의 화보 촬영이 진행된 스튜

우연히도 그가 살고 있는 동네였다. 2014년 9월

이제는 웬만한 서울 지리는 다 알고 있다. 간혹

을 기점으로 이곳에서 생활한 지 딱 10년을 넘

일본에서 친구들이 오면 명동이든 이태원이든 가

겼으니 그를 강남 토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이드를 자청하기도 한다. 물론 일본 친구들보다

것 같다.

한국 친구들 수가 월등히 많다.

“제가 처음 왔을 때는 지하철이 생기기 전이었

“한국 친구들이 더 많아요. 1주일에 한 번씩 모

죠. 2012년 완공이라는 표지판을 보면서 ‘내가

여 배구를 하는 동호회 사람들과 가장 친해요.

이 지하철이 완공될 때까지 과연 여기 있을까’라

가족 같은 느낌도 들고 무슨 일이 있으면 바로 달

고 생각했는데 진짜로 제가 타고 다니네요?(웃

려와줄 사람들이죠. 이번 영화에서도 동호회 사

음)”

람들이 ‘단관(단체관람)’을 했어요.”

이 근방 맛집이나 핫 플레이스는 기자보다 더 잘

료헤이는 스스로 하루라도 배구를 하지 않으면

알고 있어 오히려 이곳저곳 가르쳐주었다. 10년이

안 되는 몸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한국에 오자

란 그런 것이었다. 인터뷰에 앞서 한국어는 서툴

마자 알아본 것이 사회인 배구 동호회였다. 그가

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지만 오히려 걱정이

별다른 운동을 하지 않아도 탄탄한 복근을 유지

무색해질 정도로 생각을 조목조목 전하는 전달

할 수 있는 이유는 모두 운동 덕분이다. 그렇게

력, 단어를 구사하는 표현력 모두 완벽했다.

다져진 몸이라 이번 영화의 액션신도 자연스러

“인터뷰는 편해요. 그냥 대화하는 거니까. 10년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명

량해전을 다룬 이 영화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배우가 있다 . 이순신의 무도를 흠모해 조선 편에 서게 된 준사 역의 오타

니 료헤이다 . 일본이 점점 우익화되고 혐한이 늘어가는 시 점에 ‘일본인으로서 이런 연기 괜찮을까 ?

웠던 걸까?

이 지나니 외국이란 개념이 없어졌어요. 가족은

“액션신은 전작인 ‘최종병기 활’을 통해 시작했

일본에 있지만 내 집은 여기니까요. ‘돌아오는 곳’

어요. 처음에는 운동과는 다른 움직임이었죠. 배

이란 느낌은 일본에서 한국으로 왔을 때가 훨씬

구는 부드러워야 하지만 무술은 각이 잡혀야 하

더 큰걸요. 더 이상 타지 생활이 아니죠.”

거든요. 지도를 많이 받았고 못하는 사람들에 비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해 대학교까지 배구선수 영화 ‘명량’이 최단기간 천만 관객 달성을 넘어 1천 5백만

예요. 저도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이 신

하면 그럭저럭 하는 수준이 됐죠.”

로 활약했던 그는 선수 시절 경기 일정으로 한국

영화 ‘명량’에서는 일본 장수 ‘준사’ 역을 맡았다.

을 두 번 방문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일본에

영화를 본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가 일본인이라

서 모델로 데뷔한 지 6개월 만에 다시 국내 한 도

는 것조차 알지 못할 정도로 그는 한국 배우들

넛 업체 광고 모델로 발탁돼 한국을 방문했다. 그

사이에 녹아 있었다.

렇게 그의 인생이 바뀌었다. 국내 에이전시가 그

블랙 니트는 톱은 크롬 by 프로젝트루, 블랙 와

에게 한국에서 체류하며 말도 배우고 활동도 시

이드 팬츠는 카루소 by 장광효, 블랙 하이톱 슈

작해보자는 제의를 했고, 그는 그렇게 낯설지 않

즈는 스코노, 반지는 티에르 제품. 플로피 모자는

았던 서울 생활을 시작했다.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사실 처음에는 2, 3년 정도만 계획하고 활동을 시작했어요. 그때는 마치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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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헤이 ,▒정말▒괜찮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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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 TE R T A IN MEN T 무엇보다 이번 인터뷰에서 묻고 싶었던

“최민식 선배님이 영화 촬영 중에 제게 ‘

질문은 영화 ‘명량’에서 그가 연기한 캐릭

우메 소바(매실 장아찌를 넣은 메밀국수)’

터였다. 우리나라 입장으로 바꿔보면 한

를 아냐며 일본 음식 이야기를 먼저 하셨

국 배우가 일본 영화에서 도요토미 히데

어요. 사실 저는 모르는 음식이었거든요.

요시에게 반해 일본으로 투항해 한국인

선배님은 ‘먹으러 가자’라고 하셨지만 그

스파이 역할을 한 격이다. 영화 개봉 전에

냥 그 자리에서 끝나는 이야기인 줄 알았

이미 가루가 되도록 ‘까였을’ 일이다.

죠. 그런데 진짜 일본에 오셔서 연락 하셨

“관객의 눈을 믿었지요. ‘영화는 영화일

더라고요. 오사카 집에 있던 저는 도쿄로

뿐’이라고 여기는 게 당연한 것 아닐까요?

가서 선배님과 만나 우메 소바를 먹었죠.

그런 일로 배우를 비난한다면 그 사람이

무척 맛있었고 밤늦도록 술도 한 잔 하고

잘못됐다고 생각해요. 제가 실제로 ‘일본

그랬어요.”

이 싫다. 그런 역사가 짜증난다’라는 이유

한류 붐을 타고 많은 일본인 출신 배우

로 준사 역을 연기한 것이 아니니까요. 작

들이 한국 연예계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품이 좋고 역할이 매력적이라면 하고 싶

그런 점에서 그는 일본인 출신의 한국 진

어야죠. 배우라면.”

출 1호 배우다. 누구보다 가장 오래 한국 을 몸소 체험했고 한국에 대한 정서와 이

앞으로도 일본 감정에 반하는 캐릭터 제 의가 또 들어올지라도 단지 이미지 때문

했듯 스토리 특성상 일본인이 연기하기

에 역할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배우는

에는 다소 힘든 점이 있었기 때문에 배

“지금까지는 사람들이 ‘어디서 많이 본

캐릭터가 우선이다. 다른 이유로 역할을

려를 많이 해주셨어요. 걱정도 해주시고

얼굴인데…’ 하고 말았다면 이제는 이름

주저한다면 진정한 배우가 될 수 있을까?

때론 격려도 해주셨죠. 이번 영화로 무

까지는 모르더라도 ‘아! 저 일본 사람!’ 하

달리다 보니 스토리의 매력에 흠뻑 빠졌

슨 일이 생긴다면 즉시 도움을 요청하라

고 알아보세요. 일본인 출신 배우로서 책

다고 볼 수도 있어요.”

는 이야기도 해주시고요. 그렇게 큰 힘을

임감도 느끼고 잘해야겠다는 욕심도 생

갖고 계신 분이셨나요?(웃음)”

기네요.”

“특히 준사 역할은 감독님도 애정을 갖 고 있을 정도로 매력적인 캐릭터라 연기

해도도 높다.

를 하면서도 보람을 느꼈어요. 저는 한국

이번 영화를 촬영하면서 얻은 것은 유명

어가 아직 서툴러서 남들이 1시간 만에

세나 인지도를 높인 것뿐만이 아니다. 좋

영화 촬영을 마치고는 최민식과 함께 일

아무래도 할 수 있는 역할은 한정적이

보는 시나리오를 5, 6 시간 정도 걸려서

은 선배 연기자와 친분을 쌓기도 했다. 특

본 도쿄로 식도락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

었다. 때로는 일이 끊겨 힘든 시간도 보

봤어요. 그래야 충분히 이해하고 느낌이

히 최민식은 그에게 큰 힘을 주었다.

다. ‘이것은 명백한 자랑’이라며 이야기를

냈다. 한국 배우들도 작품이 들어오지 않

꺼냈다.

으면 힘들어지게 마련인데 외국인이다 있

오거든요. 그렇게 긴 시간 동안 작품에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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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외국인 배우이고 또 앞에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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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 TE R T A IN MEN T 다 보니 불안감은 더 커졌다. 때로는 일본으로 돌아갈

경에 바로 적응해야 하는 상황이 많으니 흔들릴 수도 있

구와 친해서 항상 붙어 다니는 걸 보고 게이 커플로 오

생각도 했지만 견디고 견뎌보니 또 기회는 찾아오게 마

는데, 순간 대처 능력이 대단해요. 저도 한국 방식에 익

해받은 적이 있었죠. 절대 그런 건 아니에요(웃음).”

련이었다.

숙해지긴 했지만 더 노력해야지요.”

김한민 감독은 그의 깊고 검은 눈빛이 좋아 그에게 두

일본 친구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한국 문화도 있다. 자

번이나 러브콜을 보냈다고 한다. 그의 뚜렷한 이목구비

한국과▒일본의▒차이

신에게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거리낌 없이 챙

는 강한 인상을 풍기지만 또 눈웃음을 지으면 한없이 선

한국과 일본. 가장 가깝고 비슷한 문화권에 속한다. 하

겨줄 수 있는 마음가짐이다. 개인화가 강한 일본에서는 ‘

해 보이기도 한다. 단지 일본인이라는 이유로 일본인 배

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하나에서 열까지 모두 다른 면

남을 챙긴다는 것’은 좀 겸연쩍은 일이다. 받는 상대방도

역만 소화하기에는 참 아깝다. 이번에 불어온 ‘명량’이란

을 갖고 있는 나라다. 두 나라를 모두 경험한 료헤이는

부담스럽게 느낀단다.

높은 파도를 제대로 한번 타보길 기대해본다.

누구보다 그 차이에 대해 잘 알고 이해하고 있었다.

“일본 사람들은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오히려

“한국에 처음 와서 가장 스트레스를 받았던 건 언어도

표현을 잘 못해요. ‘내가 챙겨주면 부담스러워하지 않을

아니고 음식도 아니었어요. 한국 친구들과 만날 약속을

까’를 먼저 고민하죠. 저는 일본인 중에서도 더 그걸 못

정할 때였어요. 일본은 최소한 1주일 전에 약속을 정하

하는 편이었는데, 한국에 오래 있다 보니 가족에게도 표

고 구체적인 날짜와 시간, 장소, 또 무엇을 할지 미리 정

현하게 됐어요.”

해놓거든요. 그런데 한국 친구들은 오늘 저녁에 보기로

1남 2녀 중 둘째인 그는 이제 가족에게 ‘사랑한다’라는

했는데 시간조차 정하질 않아요. 그저 ‘이따 보자’ 하고

표현은 아직 어렵지만 ‘건강 조심해’라는 말로 마음을 전

끝이죠. 시간이 흐를수록 초조해지고 답답해지고…. ‘진

한다. 일본에서는 그조차도 하지 못했던 말이다. 그의 변

짜 오늘 보는 것 맞나?’ 하고 고민한 적이 한두 번이 아

화로 가족은 더 가까워졌다. 그도 이제 한국 나이로 서

니었어요(웃음).”

른다섯. 슬슬 새로운 가족, 결혼을 생각할 나이가 됐다.

차콜 그레이 셔츠는 마리야 by 프로젝트루, 블랙 슬랙

“여자친구나 결혼에 대해서는 굳이 집착하지 않아요.

스는 퓨에르옴므, 블랙 구두는 세인트 로랑, 반지와 팔찌

부모님도 가끔 ‘결혼은 어떻게 할 거냐?’라고 물어보시

는 저스틴 데이비스 제품.

긴 하는데 전 아직 생각이 없어요. 정확하게 결혼하고

지금도 그는 여전히 한국식 시간관념이 어려울 따름 이다. 뭐든 확실해야 해서 늘 일정을 앞두곤 매니저들

싶은 사람을 아직 못 만났어요. 더 정확히 말하자면 제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잖아요.”

을 괴롭힌단다. 한국의 촬영 환경과 방식도 일본과는 다

교우 관계는 넓지 않지만 한 번 친구를 사귀면 깊게 오

르다. 일본은 철저한 리허설과 준비를 한 뒤 시작하지만

래 유지하는 편이다. 그래서 친한 동성 친구들과 다니다

한국은 순간순간 변하는 상황에 맞춰 촬영을 진행한다.

보면 정체성을 오해받기도 한다.

“한국 배우들은 모두 강심장인 것 같아요. 달라지는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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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시절에 정말 잘생긴 친구가 있었어요. 제가 그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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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 TE R T A IN MEN T

가수 겸 배우로 활동했던 임상아가 돌 연 연예계를 떠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임상아는 9일 오후 방송된 SBS 추석 특 집 '썸씽'에 출연해 연예계를 떠난 이유에

'썸씽 '▒ 임상아 ,▒ 이혼▒ 언급▒ "짧고▒ 굵었 다..속상할▒때도 "

가수 출신 디자이너 임상아가 자신의

대한 질문에 "어떤 특별한 이유가 생겨서

이혼을 직접 언급했다. 방송된 SBS 추석

떠날 생각은 없었던 것 같다"며 "활동을

특집 예능 '썸씽'에서 "내 남편이 지금은

하면서 생각보다 주위 사람들과 잘 못 섞

이제 전 남편이 됐다"며 이혼 사실을 솔

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직하게 털어놓았다.

던 딸과도 원만하게 지내고 있는 것으로

욕에서의 삶이 몇 점인지에 대한 질문에

알려졌다.

"69점"이라고 말했다. 임상아는 "디자이

이어 "초등학교 6학년 때 미국에 가서

임상아는 "10년 정도 결혼생활을 짧고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올라가 전망을

굵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현

임상아는 지난 1995년 SBS 특채 탤런

너로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점에 있어

봤었는데 건너 빌딩에 일하는 직장인들

지인이랑 결혼해서 영어 배우고 도움 받

트로 데뷔한 이후 히트곡 '뮤지컬'로 대중

서는 나름 좋았지만 행복 지수만을 따졌

을 보고 언젠가 뉴욕에 다시 와야겠다

고 했을 것 같다고 말했지만 실제로 그렇

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후 1999년 연

을 땐 잘 모르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

는 생각이 들었다"며 "나중에 성인이 되

지는 않았었다"며 "너무 속상해서 울고

예계를 떠나 미국에서 체류하며 뉴욕에

다. "내일이 없다고 생각하고 할 일을 해

고 나서 패션 등 관심이 있는 분야에 대

그럴 때가 많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딸

서 자신의 이름을 건 가방 브랜드를 내

야겠다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임

한 미래도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다"고 말

에 대해서는 "딸은 엄마와 아빠하고 반반

놓으며 디자이너로서 왕성하게 활동하기

상아는 "남편이 나보고 파이터라고 계속

했다. 한편 임상아는 이어 자신의 가족에

씩 산다"며 "아이가 오는 날도 정해져 있

도 했다.

말했었다"며 "내 입장에서는 간절함이었

대해서도 언급했다.

다.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이 매우 중요하

그녀는 "위로만 계속 받다가 위로가 느

다"고 말했다.

껴지지 않은 것도 가족이었다"며 "딸이

임상아는 지난 2001년 결혼했던 미국인

있을 때가 있고 없을 때가 있는데 아이에

프로듀서 제이미 프롭과 최근 결혼생활

게 의지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걱정"이

을 청산했다.

라고 덧붙였다.

최근 이혼 도장을 찍었으며 슬하에 뒀

을 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공황장 임상아▒ "남편이▒나보고▒파이터라고..행 복 ?▒잘▒모르겠다 "

배우 출신 디자이너 임상아가 뉴욕에서

의 삶이 그리 행복하지만은 않았다고 밝 혔다. SBS 추석 특집 예능 '썸씽'에서 뉴

애도 생겼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또한 임상아는 자신의 10살 된 딸 올리 비아도 공개했다. 한편 임상아는 이날 자신의 이혼에 대 해 직접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10일 방송된 SBS '열창클럽 썸씽'에서 는 '내 인생의 OST'를 주제로 스타와 가 수의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펼쳐졌다. 배 우 박근형은 멜로브리즈 멤버이자 배우 이기도 한 아들 윤상훈(과 함께했다. 어 색한 부자의 합동 공연이 콘셉트. 랑과 고마움을 전하며 다시 태어난다

두 사람은 첫 영상에서는 눈에 띄게 어

해도 아내와 결혼하겠다고 밝혀 눈길

색한 모습을 보였지만 점점 합을 맞춰

을 모았다. 박근형은 "그 사람이 없었

나가며 함께 즐겁게 공연을 준비해 눈

으면 지금의 내가 있겠냐"며 "(다만) 다

길을 모았다. 연습 과정에는 집안을 아

른 모습이었으면 좋겠다"고 밝혀 주위

장아장 걸어다니는 18개월 된 박근형

의 부러움을 샀다. 그는 아내를 향해 "

의 손자 루한도 깜짝 출연해 시청자들

여보 사랑해요"라고 메시지를 띄우기도

을 미소짓게 했다. 박근형과 윤상훈은 가수 프랭키 밸리

했다.

'열창클럽 썸씽'에 출연한 중견배우 박

박근형과 윤상훈은 가수 프랭키 밸리

근형이 변함없는 아내 사랑을 고백했

의 '캔트 테이크 마이 아이즈 오프 유'를

다.

함께 부르며 호흡을 맞췄다. 뒤이어 박

10일 방송된 SBS '열창클럽 썸씽'에서

근형은 아내를 위한 노래라며 패티김의

는 '내 인생의 OST'를 주제로 스타와 가

'이별'을 아들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불

수의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펼쳐졌다. 배

렀다. 18개월 된 손자 루한도 깜짝 등장

우 박근형은 멜로브리즈 멤버이자 배우

해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이기도 한 아들 윤상훈(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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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에 앞서 박근형은 아내에 대한 사

한편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아내와 결

의 '캔트 테이크 마이 아이즈 오프 유'

혼하겠냐'는 질문을 받은 MC 강호동은

를 함께 부르며 호흡을 맞췄다. 함께 간

"다시 태어나지 않겠다"고 너스레를 떨

단한 댄스까지 곁들이며 경쾌한 무대를

었다.

선보였다. 윤상훈은 "아버지의 모습 박자를 틀리

'썸씽 '▒ 박근형 ,▒ 아들▒윤상훈▒공개.. 1 8

는 모든 것이 제 가슴 속에 남을 것 같

개월▒손자도

다"고 털어놨다. 박근형은 "내가 앞으로

'열창클럽 썸씽'에 출연한 중견배우 박

도 계속 두고두고 살면서 생각날 내 인

근형이 배우 겸 뮤지션 아들 윤상훈을

생의 명장면이 될 것 같다. 아주 귀한"이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라며 감격해 했다.

주간필라 Sep 12.2014-Sep 18.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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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 TE R T A IN MEN T

'비정상 ' 에네스 , 한주 자리 비운 다 . .이집트 패널 투입

스 카야의 빈자리는 이집트 출신 외국인

각각 결혼 4년차와 7년차인 에바와 크

출연자가 일일 패널이 대신했다"고 귀띔

리스티나 부부는 게임이 진행되는 과정

종합편성채널 JTBC 인기 예능 프로그

하며 "에네스 카야 못지않은 매력을 발산

에서도 연차만큼이나 자연스럽게 스킨

영화 '시실리 2Km'를 통해 임창정과 함

램 '비정상회담'에 출연 중인 터키 출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정상회담' 사상

십을 보여줬다. 이 모습에 쑥스러움을 감

께 출연한 적이 있었던 박혁권은 "연극에

패널 에네스 카야가 잠깐 자리를 비운다.

두 번째 아프리카 출신 패널이다.

추지 못한 이상민과 사유리는 갑자기 승

서 연기를 하고 나서 나중에 임창정이 나

집 '썸씽'에서 과거 배우로 활동했던 당시 를 떠올리며 임창정을 언급했다.

9일 제작진에 따르면 에네스 카야는 최

이집트 멤버 역시 에네스 카야처럼 무슬

를 불러 다시 연기를 해보지 않겠냐고 물

근 잠시 개인 일정을 위해 일주일 정도 기

림으로 특유의 독설가 이미지를 구축, 대

어봤었고 다시 연기를 본 임창정이 웃으

간 동안 터키에 다녀왔다. 이로 인해 에네

단한 존재감을 나타냈다는 후문이다.

스 카야는 예정된 '비정상회담' 녹화에 참 석하지 못했다. 에네스 카야는 '비정상회담'에서 이른바

이집트 멤버가 합류한 '비정상회담'은 오 는 15일 방송될 예정이다. 이날 게스트는 가수 존박이 출연한다.

'터키 유생'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최고의

'님과함께 ' 이상민·사유리 , 벌써 첫키스 ? 적극적이네 신혼 부부 이상민, 사유리 커플이 드디

어 첫 키스를 했다. 9일 종합편성채널 JTBC에 따르면 이상

존재감을 선보이고 있는 패널. 유창한 한 국어 솜씨는 물론 타 국가 멤버들에게 거

민과 사유리는 최근 진행된 JTBC '님과

부욕을 불태우며 빠른 속도로 입술을 맞

함께’ 녹화에서 첫 키스를 나누며 시선을

대 오히려 지켜보는 이들을 당황하게 만

모았다.

들었다.

두 사람은 실제로 국제결혼을 한 크리스

박혁권 , '은인 ' 임창정과 7년만 이 있어요"라며 한국인 못지않은 보수적 이 자리에서 사유리는 무뚝뚝하고 표현 재회 눈물 "다사다난 " 침없는 독설을 날리고 "터키에 이런 속담

티나 에바 부부를 초대해 집들이를 했다.

이면서도 뚜렷한 주관으로 '비정상회담'

을 못하는 남편 이상민에 대한 고민을 털

배우 박혁권이 자신이 배우로 있게 한

의 분위기를 주도하는 멤버로 꼽히고 있

어놨다. 이에 크리스티나와 에바는 자연

은인인 임창정과 7년 만에 재회해 눈물

며 같이 연기하고 싶다고 말했었다"고 말

다.

스러운 스킨십을 유도하기 위해 '입술로

을 흘렸다.

했다. 후 박혁권은 임창정이 있는 음식점

'비정상회담' 제작진은 스타뉴스에 "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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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옮기기' 게임을 제안했다.

주간필라 Sep 12.2014-Sep 18.2014

박혁권은 9일 오후 방송된 SBS 추석 특

으로 다가가 7년 만에 재회했다. 박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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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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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Sep 12.2014-Sep 18.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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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 TE R T A IN MEN T-단신 은 임창정을 보자마자 눈물을 흘리며 보 는 이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임창정 역시

다이나믹 듀오 최자가 강호동의 돌직구 질문에 진땀을 흘렸다.

코너 '홍철 노래자랑'도 준비 중이다.

자서 모두 소화해냈다. 이어 더원은 '썸데

노홍철은 라디오 제작진과의 회의 자리

이', 플라이투더스카이는 '미싱 유', 박기영

그간 연락 한 번 못했던 박혁권에게 "나

다이나믹 듀오는 9일 오후 방송된 SBS

에서 "어차피 나는 일일 DJ다. 마이크 앞

은 '나비', 김종서는 '플라스틱 신드롬', 시

도 그동안 다사다난했었다"는 의미심장

추석 특집 '썸씽'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에 앉으면 내가 무슨 일이 저지를지 모른

나위는 '슬픔의 이유'를 열창했다. 이날

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다이나믹 듀오는 임상아와 함께 듀엣 무

다. 담당 PD는 양복 준비해둬라!"는 폭탄

MC를 맡은 윤민수는 마지막 무대에 올

박혁권은 '썸씽'을 통해 임창정과 내 인

대를 꾸며냈다. 이날 최자는 강호동의 갑

발언을 해 <2시의 데이트> 제작진과 DJ

라 '술이야'를 불렀다. 1라운드 투표에서

생의 OST라는 주제로 듀엣 무대를 준비

작스런 질문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경림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는 후문이

는 '술이야'의 윤민수가 1위를 차지했다.

했다.

강호동은 최자에게 "얼마 전까지 실시간

다. 또한 하하는 밤 12시 '푸른 밤 하하

이어진 공연에서는 시나위가 먼저 첫 무

입니다'를 맡았다. 이번 편은 과거 라디오

대를 장식했다. 리아와 함께 듀엣 무대를

'타짜 2 ' 2 0 0만 돌파 . .청불 영화 사상 가장 빠른 속도

DJ로서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던 하하가

꾸민 시나위는 들국화의 '세계로 가는 기

6년 만에 DJ로 컴백하는 무대다.

차'를 불렀다. 두 번째 무대를 꾸민 효린

영화 '타짜-신의 손'이 개봉 7일 만에

하하는 코너에 따라 '푸른 밤'과 '붉은

200만 명을 돌파했다. 역대 청소년 관람

밤' 두 가지 콘셉트를 넘나들며 진행할

불가 등급 영화 중 가장 빠른 속도다.

예정으로, 하하와 사전 미팅을 가진 라디

이어 윤민수는 빛과 소금 '내 곁에서 떠

오 제작진은 색다른 진행을 칭찬하며 박

나가지 말아요'를, 플라이투더스카이는

수를 보냈다.

고 김광석의 '사랑했지만'을 선곡해 역시

9일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타짜신의 손'은 이날 오후7시30분 기준 200만

'여보세요 나야' 코너에서는 청취자가 직

명 관객을 돌파했다.

은 박선주의 데뷔곡 '귀로'를 멋진 가창력 으로 소화하면서 환호를 받았다.

자신의 장기인 R&B 발라드로 청중평가 단에게 어필했다.

'타짜-신의 손'은 지난 3일 개봉 이래 연

접 만나기는 어렵지만, 속 시원한 대화를

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올 추석 단

원하는 상대로 DJ 하하가 직접 빙의, 영

이어 더원은 드라마 '아이리스'의 OST로

하나의 오락영화로 자리매김한 '타짜-신

화 '사랑과 영혼'을 방불케 하는 미스터리

유명한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를 불렀고,

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펼칠 예정이다.

김종서는 김광석의 '일어나'를 새롭게 편

검색어 1위를 차지했었다"고 직접 말했 다. 이는 최자와 설리의 열애와 관련된 언

곡한 무대를 꾸몄다. 마지막으로 박기영

더원 , 효린 꺾고 '나가수 ' 특집 듯 웃기만 했고, 옆에 있던 로이킴도 "최 최종 1위 영광 (종합 )

은 박효신의 '눈의 꽃'을 감미로운 분위기

급임을 짐작케 했다. 이에 최자는 당황한 자 땀이 수염에 가득 찼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최자는 걸그룹 f(x) 멤버 설리 와의 열애를 인정한 바 있다.

로 재해석하며 시선을 모았다.

더원이 추석 특집 '나는 가수다' 본 경연

'주먹쥐고 ' 헨리 장난기 발동 "육 더원은 9일 오후 방송된 MBC '추석 특 중완 , 더럽게 생겼다 "

에서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집 2014 나는 가수다'에서 또 다른 우승

4차원 소년 헨리가 육중완의 첫인상에

'무도 ' 노홍철 라디오 D J 나선다 후보였던 효린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 대해 "더러워 보였다"고 말했다. 다. 더원은 소감에서 "운이 좋아서 또 이 헨리는 9일 오후 방송된 SBS '주먹 쥐 "제작진 양복 입을 준비해 " 노홍철이 오후2시 MBC 라디오를 책임

렇게 상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 주방장'에서 요리를 배우기 위해 함께

연령대별 순위에서는 윤민수가 10대에

온 장미여관 육중완에 대해 "처음 봤을

노홍철은 오는 11일 MBC '무한도전-라

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20대는 플라이

때 원시인 같은 인상을 받았다"며 "그리

디오 데이' 특집에서 '2시의 데이트 노홍

투더스카이와 김종서, 30대 효린, 40대

고 머리 스타일도 그렇고 되게 더러워 보

철입니다'의 진행자를 맡을 예정이다.

더원, 50대 이상 효린 순이었다.

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다.

의 손'이 전편 '타짜'의 돌파 기록을 하루

앞서 '무한도전' 선택2014 특집에서 "시

이번 특집에서는 씨스타 효린, 플라이투

이날 방송에서 헨리는 그간 예능 프로

앞당기며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

청자가 부모다"라는 공약을 내세웠던 노

더스카이, 더원, 박기영, 김종서, 시나위,

그램에서 보여줬던 장난 끼를 어김없이

화 중 최단 기간 200만 관객을 동원해 독

홍철은 라디오 DJ를 맡아 공약 실천에 나

보적인 흥행 몰이에 성공했다.

선다. 바로 "청취자가 부모다"라는 코너를

'타짜-신의 손'의 돌파 속도는 전작 '타

마련한 것.

짜'(6,847,777명)보다 하루 바르며 '신의 한 수'(누적 3,566,081)보다도 3일이나 빠 르다. 관객 200만 명 돌파 속도로만 따지 면 1000만 명을 돌파했던 '광해, 왕이 된 남자'보다 하루 빠르다. '타짜-신의 손'은 삼촌 고니를 닮아 어 린 시절부터 남다른 손재주와 승부욕을

윤민수 등 7팀이 총 두 차례에 걸친 라

보이던 '대길'이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운드를 펼쳤다. 첫 번째 라운드는 가수들

타짜 세계에 겁 없이 뛰어들면서 목숨줄

의 히트곡 무대로, 두 번째 무대는 각자

이 오가는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되는 이야

선곡한 노래의 리메이크 무대로 이어졌으

보여줬다.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준비된

기를 그려냈다.

며 심사는 두 번째 경연에 대해서만 평

음식을 몰래 하나 빼먹기도 하고, 소림사

가됐다.

무술 복장 차림으로 온 육중완이 차고 있

이 코너를 통해 노홍철은 청취자들의 애

'썸씽 ' 강호동 , 최자에 돌직구 "실 로사항을 처리하는 민원 해결사로 나설 첫 무대는 씨스타 효린이 꾸몄다. 효린은 던 염주를 자신의 목에 걸고 육중완과 코 예정이며, 청취자들을 위한 효도 라이브 '마 보이'를 세련된 구성으로 재해석해 혼 믹한 무술 시범을 보이는 등 산만한 모습 시간 검색어 1위 ! "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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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 TE R T A IN MEN T-단신 터키 자체가 보수적일 것이라 생각할 수

'우리 딸도 어른이 되고, 결혼하고, 딸 낳

이하 '괜사랑') 제작진은 9일 마지막 촬영

이후 실제 주방장과의 만남에서 헨리는

있는데, 나는 터키를 대표하는 것이 아니

고, 내가 겪는 이 힘든 걸 겪게 되겠지'하

모습이 담긴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괜사

오전9시까지 출근해야 한다는 말에 "이

라 에네스 카야라는 사람이 가정교육을

는 생각에 눈물이 난다"며 실제로 눈물

랑'은 지난 5월 촬영을 시작해 지난 5일 4

건 정말 아닌 것 같다"고 손사래를 치기

이렇게 받았고, 이런 삶을 사는 것임을 전

을 보이기도 했다.

개월간의 촬영 일정을 모두 마쳤다.

도 했다.

할 뿐"이라고 전했다.

을 보였다.

녹화분은 9일 밤12시20분에 방송된다.

김장훈 , 진도 팽목항 인증샷 "예 뻐서 눈물납니다 "

'맘토닥톡은 이날 낮 12시와 밤 11시30 분에 방송된다.

롯해 성동일, 이광수, 이성경, 도상우, 태

방송에서는 에네스 카야와 크리스 존슨

항호 등 이미 촬영을 마친 많은 배우들

첫 음악예능 M C 강호동 어떤 매력 ? "김정은과 찰떡호흡 "

가수 김장훈이 추석 연휴를 맞아 세월

호 유가족들이 있는 진도 행목항에 다녀

처음으로 음악 소재 예능 프로그램 MC

왔다.

이 함께 했다. 늦은 시간까지 진행된 야 외촬영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자리를 지 키며 응원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너나 할 것 없이 서

를 맡은 강호동의 모습은 어떠할까.

김장훈은 9일 자신의 트위터에 "진도에

강호동은 9일 오후 방송되는 SBS 추석

서 2박 3일 알차게 마치고 셔틀버스로 안

특집 예능 프로그램 '썸씽'을 통해 처음으

산행. 아마 여러분도? 도로에 차가 3700

로 음악과 관련된 예능 프로그램의 진행

만 대 있네요. 어제(8일) 감동의 풍등 동

을 맡았다.

영상 가족들이, 물속에서 빨리나오라고 '

이 출연할 예정이다. '택시'는 이번 방송에

그동안 야외 버라이어티, 스튜디오 토크

누구야~' 이름 부르면서 풍등 날리는데

서 '외국인의 밥상'을 꾸며 터키 전통음식

쇼 등 다채로운 포맷의 예능에 출연해 야

아프게 예뻐서 눈물납니다"라는 글을 게

을 선보인 에네스 카야와 한국 명절 음식

생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진행 방식과 특

재했다.

을 완벽하게 만든 크리스 존슨의 모습도

유의 유쾌함을 뽐냈기에 음악 예능 MC

공개할 예정이다.

강호동의 모습이 어떠할 지 궁금증을 자

앞서 김장훈은 세월호 유가족들과 함께

마지막 촬영 장소에는 노희경 작가를 비

특별법 통과를 위한 단식 투쟁에 동참하

홍은희 "군대 갔다오고 나니 아 들 걱정에 눈물 났다 "

배우 홍은희가 우울증 때문에 힘들었던

로를 안아주며 마지막 촬영에 대한 아쉬

경험을 털어놓으며 아들의 군 입대에 대

움을 달래는 배우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한 생각을 밝혔다.

담겨있다. 특히, 조인성과 공효진은 촬영

홍은희는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스토

이 종료되자 서로를 토닥이며 안아주었

리온 '맘토닥톡' 녹화에서 "내가 최근 군

고, 그 동안 함께해 온 배우들과 스태프

대를 다녀오니까, 아들들 군대 보낼 생각

들 한 명 한 명에게 수고의 말을 전해 촬

하니 눈물이 났다"고 밝혔다. 홍은희는

영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제작사 관계자는 "아름다운 마무리를

앞서 MBC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

위해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온 열정을 끌

촬영에 합류했었다. 는 등 남다른 행보를 보였다.

홍은희는 또한 "20대 초반 데뷔했을 때

어올려 촬영에 임했다. 마지막까지도 재

라이벌이었던 여배우들이 내가 육아하는

열과 해수 그 자체였던 조인성과 공효진

김장훈은 지난 7일 진도에 내려가 바지

동안 왕성하게 활동해서 이후 시상식에

아내고 있다. 활력의 아이콘 강호동과 음

은 김규태 감독의 마지막 OK 소리가 난

선에 가서 잠수사들 응원하고 치킨과 피

화려한 드레스 입고 나온 것을 TV로 봤

악이라는 감성적 장르가 어떤 시너지를

후, 제작진의 함성이 터져 나오자 눈시울

자 350인분을 전달하기도 했다.

을 때 우울증이 극에 달했다"고 고백했

펼칠 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을 붉혔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은 끝났

관계자에 따르면 주로 남자 MC들과 호

지만 제작진은 시청자들에게 잊지 못할

'택시 ' 에네스 카야 "벨기에 줄리 안과 마찰 가장 많다 "

흡을 맞춰 온 강호동이 여성 MC인 김정

엔딩 장면을 선사하기 위한 후반작업에

은과 함께 하며 환상적인 호흡을 보였다

돌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비정상회담'에서 함께 출연 중인 벨기에

'명량 ' '루시 '최민식과 함께나온 께한 음악, 그리고 노래로 시청자들과 교 韓배우 또 있다

다. 이어 "출산으로 피부도 늘어졌고, 나

는 후문이다.

터키 출신 방송인 에네스 카야가 JTBC

'썸씽'은 한 사람의 인생과 그 인생을 함

출신 줄리안과 가장 마찰이 많다고 밝혔

감하는 프로그램으로, 9일과 10일 파일

다.

럿 프로그램으로 편성됐다.

에네스 카야는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JTBC ' 비정상회담'에서 누구와 가장 부딪치는지

는 이제 다시 드레스 못 입겠다는 생각에

에 대한 질문에 "벨기에 줄리안과 호주 다

우울했다"고 말했다.

이은 할리우드 진출작 '루시'로 다시 관객

게스트로는 최백호, 박근형, 박혁권, 이

과 만나고 있다. 그러나 '명량'과 '루시'에

필모, 임상아, 악동뮤지션 등이 출연한다.

동시에 나온 다른 한국 배우가 있다. 바 로 신창수다.

'괜사랑 ' , 촬영 끝 ! . .조인성·공효 인 친구가 줄리안이다. 한편 가장 친한 사 다보기만 하면 내가 살이 쪄서 쳐다보나?, 진 눈시울 붉혔다 니엘과 가장 의견이 다르다. 가장 개방적 람도 줄리안"이라고 밝혔다.

에네스 카야는 또한 '비정상회담'에서의

이에 박샤론은 "출산한 뒤에 누가 날 쳐

내가 이상한가?, 자격지심 때문에 그런 생 각만 들었다"고 말을 보탰다.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가 모든

영화 관계자들에 따르면 '명량'에서 승병 으로 등장, 이순신 장군 역 최민식과 함 께 왜적과 맞서 싸운 신창수는 '루시'에서 도 최민식의 심복으로 등장해 카리스마

촬영을 마쳤다.

보수적인 이미지가 진짜인지에 대한 라고

김효진은 "딸이 방긋방긋 웃는 사랑스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 연출 김

에네스에게 질문에 대해서는 "나로 인해

러운 모습에 행복감이 치솟다가도, 문득

규태 제작 지티엔터테인먼트,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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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민식이 1700만 흥행작 '명량'에

있는 연기를 펼쳤다. 신창수는 최민식의 지시를 받아 스칼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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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 TE R T A IN MEN T-단신 요한슨을 괴롭히는 인물로, 비록 비중은

일 스케줄을 마치고 승합차로 이동하던

드 연주에 맞춰 데뷔곡 'ID; Peace B'를

미소를 선보였다. 지난 2003년 스토니스

많지 않지만 강렬한 이미지로 인상을 남

중 영동고속도로에서 인천 방면 부근에

비롯해 어쿠스틱 버전의 'Only One' 무대,

컹크 멤버로 데뷔 한 후 현재 솔로 가수로

긴다. 신창수는 특히 액션에 능해 '명량'

서 빗길에 미끄러져 갓길 방호벽을 들이

'VALENTI', 'LISTEN TO MY HEART',

활동 중인 스컬은 가요계 데뷔 11년 만인

과 '루시' 모두에서 두각을 드러낼 수 있었

받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Eat You Up' 등 히트곡 무대를 선보였다.

올 7월 첫 솔로 정규 앨범을 선보인 뒤, 현

다는 후문이다. 공교롭게도 두 영화 모두

사고 직후 은비는 의식을 잃고 쓰려져

올해 싱글 발표 예정으로 콘서트에서 최

재도 이번 음반으로 나름대로 활발히 무

에서 머리를 빡빡 민 모습으로 등장한다.

인근에 위치한 경기 수원 성빈센트병원

초 공개한 보아 자작곡 'FLY' 무대 등 한

대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앨범은 스

'루시'에는 신창수 외에 다른 한국인 배

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고, 역시 머리

국, 일본, 미국 히트곡을 총 망라한 20곡

컬이 최근 4년 간 치밀하게 준비해온 음

에 큰 부상을 당했던 리세는 아주대학교

으로 2시간 30분 동안 에너지 넘치는 퍼

반으로, 절친한 친구인 용감한 형제가 만

병원에서 치료를 계속 받았지만 의식 불

포먼스, 감미로운 발라드, 섹시하고 큐트

들어준 대중적인 노래 '결혼해요'를 타이

명 상태가 지속되다 결국 세상을 떠났다.

한 매력까지 명실상부 최고의 디바 BoA

틀곡으로 하고 있다. 물론 스컬은 이번 앨

소정 역시 얼굴 등에 큰 부상을 당했다.

의 다채로운 음악으로 현지 팬들을 완벽

범에 '연예인이고 지랄이고' 등 강한 19금

함께 타고 있던 멤버 애슐리 주니와 운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레게 노래도 담았다.

자 및 스타일리스트 등 4명은 비교적 부 상이 경미한 상태다

관객들은 오랜만에 콘서트장에서 만나

현재도 스컬은 자신을 찾아주는 곳이

는 보아를 위해 모든 노래를 따라 부르

있으면 작은 클럽이든 큰 행사든 상관없

고, 상징색인 노란색 야광봉을 일제히 흔

이 곧장 달려가 이번 음반 수록곡들을 들

보아 , 4년 만에 日콘서트 스타트 드는 장관을 연출하며 열정적으로 공연 려주고 있다. 그만큼 첫 솔로 정규 앨범에 을 즐겨 눈길을 끌었다. 한편 도쿄 공연을 애착이 강하다. '보아 홀릭 ' 가수 보아가 약 4년 반 만에 일본 전국

라이브 투어를 시작했다. 보아는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일본 도

성황리에 마친 BoA는 오는 14일 나고야

스컬은 "이번 음반은 그냥 저를 보여주

에서 'BoA LIVE TOUR 2014 ~WHO'S

는 앨범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라며 "강

BACK'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 곡을 듣고 예전 팬 분들은 안 놀라는 데, 하하의 절친으로 나선 '무한도전' 속

쿄 NHK홀에서 'BoA LIVE TOUR 2014 우가 등장한다. 최민식의 다른 심복으로 등장하는 배우 서정주다. 신창수의 빈 자

스컬 "레게 왜 좋냐고 ? 매력 , 운 보아는 첫 공연지인 도쿄에서 한국, 일 명적으로 다가와 "

~WHO'S BACK?'을 개최했다.

해맑던 모습을 기억하는 분들은 놀라기 도 하시더라"라며 웃었다.

리를 메우며 수족 노릇을 톡톡히 한다.

본, 미국에서의 히트곡을 총 망라한 최고

'국내 레게 음악계의 대통령'으로 불리

스컬은 "이번 음반 활동은 길게 보고 여

무술감독 출신으로 또 다른 올 여름 대

의 라이브 콘서트로 명실상부 최고의 디

는 스컬이 자신이 레게음악과 함께 할 수

유롭게 할 것"이라며 "공연장에서 신곡들

작이었던 '해적:바다로 간 산적'의 무술지

바다운 무대를 선보였다. 폭발적인 라이

밖에 없는 이유를 직접 설명했다.

을 많이 들려 드리고 싶다"라며 말을 맺

도에도 참여했던 서정주는 '루시'를 통해

브와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가 어우

스컬은 최근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본격 배우로 데뷔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러진 환상적인 무대로 공연장을 가득 채

"10년 넘게 레게를 해 왔는데 지금도 많

운 현지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은 분들에 제게 '레게가 왜 좋냐?'는 질문

폴라리스 "교통사고 원인 계속 조사 중 . .추측 자제 "

매된 일본 정규 8집 'WHO'S BACK?' 출

스컬은 "저는 사실 해외파도 아니고 서

그룹 레이디스코드 소속사가 이번 교통

시를 기념한 것으로, 도쿄를 시작으로 나

울 돈암동에서 태어나 평범하게 살아오

사고에 대한 경찰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

고야, 오사카, 후쿠오카 등 총 4개 지역에

다, 어느 날 레게의 매력과 자유로움이 운

특히 이번 라이브 투어는 지난 3일 발

을 많이 한다"라고 웃었다.

었다.

티아라 , 컴백 초읽기 . . " M V·재킷 사진 촬영 마쳐 " 기대감↑

걸그룹 티아라(보람 지연 효민 은정 큐

리 소연)가 컴백 초읽기에 돌입했다.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관계자는 8일 스타뉴스에 "티아라가 최근 경기도 남양

라고 밝혔다.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는 9일 공식 입장

주에 위치한 한 세트장에서 신곡 뮤직비

을 통해 지난 3일 발생했던 교통사고에

디오 촬영을 마쳤다"며 "재킷 이미지 촬

대해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경찰조

영도 잘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사 중으로, 정확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관계자에 따르면 티아라는 지금까지의

추측성 기사나 억측은 자제해주시길 바

활동으로 최신 클럽음악을 도입해 왔던

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밝힐 것"이라고

만큼, 이번에도 클럽 신에서 뜨거운 반응

밝혔다.

서 라이브 투어를 펼칠 예정이다. 지난 을 얻고 있는 장르인 빅룸(Big Room)을

이어 "애슐리, 주니, 소정 등 이날 고 리

2010년 2월부터 개최된 '2010 BoA LIVE

세의 발인식에 함께한 멤버들은 다시 서

TOUR 2010 ~IDENTITY~' 이후 약 4년

명적으로 제게 다가왔고 이렇게 10년 넘

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반 만에 열리는 보아의 단독 콘서트인 만

게 레게와 함께 하고 있다"라며 "하루 하

특히 신곡 뮤직비디오는 조명을 이용해

계속 하고 있다"고 밝혔다.

큼, 현지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얻고 있다.

루 레게 음악과 함께 하는 게 좋다 보니

클럽 느낌이 돋보이도록 완성했다는 후

이번 공연에서 보아는 생생한 라이브 밴

여기까지 온 것 같다"라며 특유의 순한

문이다. 관계자는 "화려한 조명 아래에서

한편 레이디스코드가 탄 차량은 지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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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세운 음악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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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 TE R T A IN MEN T-단신 관계자는 이어 "소속사와 협의 하에 조

록, 발라드, 랩 등 멤버별로 각기 다른 장

원 올림픽홀에서 '2014 김범수 겟올라잇

만간 계약을 해지하고 각자의 길을 걷기

르로 매력을 뽐냈다. 이에 팬들은 멤버들

쇼 비포 앤 애프터(Before&After)'라는

그간 '넘버 나인(Number 9)' '보 핍 보

로 했기 때문에 문제 삼을 일은 아니다"

의 이름을 연호하며 열띤 응원을 보냈다.

타이틀로 개최된다.

핍(Bo Peep Bo Peep)' '롤리 폴리(Roly-

며 "현재 군 입대를 앞두고 주변을 정리

특히 지난 중국 북경공연에서 선보여 팬

멤버들이 따라 하기 쉽고 신나는 댄스로 중독성을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나쁜 녀석들 ' 박해진 , 셜록홈즈 의 곡들로 인기를 누렸던 티아라가 신곡 서로 연락이 뜸했는데 우리도 방송을 통 노래가 시작되자 9000여 명의 팬들은 합 변신 . .강렬 눈빛 Poly)' '러비 더비(Lovey-Dovey)' 등 다수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동안 여러모로

들을 열광케했던 홍콩 천이쉰의 '10년'의

을 통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

해 근황을 접하게돼 조금은 놀랐다"고 덧

창으로 응했다.

아진다.

붙였다.

배우 박해진이 셜록 홈즈로 변신해 페이

JYJ는 "성도에서 공연은 처음인데 이렇

스오프 연기의 진수를 선보인다.

한편 티아라는 오는 11일 온, 오프라인

영석은 지난 2008년 발매된 스매쉬의

게 많은 분들께서 찾아와주셔서 정말 감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

에 새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에 돌입한다.

미니앨범 '오픈 파이어!(Open Fire!)'로 가

사드린다"며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시간

극본 한정훈 연출 김정민 제작 얼반웍스

티아라가 컴백하는 것은 지난해 12월 '어

요계에 데뷔했다. 스매쉬는 한국보다 일

정말 뜻 깊었다. 오늘 이곳에서 받은 에너

미디어) 제작진은 9일 주인공 이정문 역

게인 1977(Again 1977)' 이후 약 9개월

본에서 활동 기반을 다지고 활동하며 오

지 잊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을 맡은 박해진의 새로운 스틸 컷을 공

만이다.

리콘 차트 5위에 오르는 등 큰 사랑을 받

JYJ의 아시아투어 '더 리턴 오브 더 킹'

았다. 당초 1세대 아이돌 그룹 H.O.T. 출

은 오는 11일 대만 TWTC 난강전시관에

신 토니안과 젝스키스 김재덕이 공동제작

서 이어진다.

'달나도 ' 최송이 남친 , 알고보니 ' 토니안 그룹 ' 스매쉬 출신

한 팀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최근 몇 년간

화연동 연쇄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구금

정체기를 겪으며 근황이 알려지지 않았

자친구가 아이돌 그룹 스매쉬 출신 영석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를 표방한 한국

(27)인 것으로 확인됐다.

판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으로, 서른 즈

박해진이 '나쁜 녀석들'에서 연기하는 이정문은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김범수 , 올 가을 新정규앨범 발 출연 중인 헤어디자이너 최송이(27)의 남 다. 한편 '달콤한 나의 도시'는 미국 인기 표 . . "심혈 기울여 작업 " SBS 예능프로그램 '달콤한 나의도시'에

개했다.

가수 김범수가 올 가을 속이 꽉 찬 신보

되어있는 천재 사이코패스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박해진은 폴리스 라인으로 둘러싸인 사건 현장을 둘러보 는 예리한 눈빛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셜

로 돌아온다.

8일 복수의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달콤

음에 접어든 일반인 여성 4명의 사랑과

가요계 한 관계자는 7일 스타뉴스에 "김

록 홈즈로 환골탈태한 사이코패스가 된

한 나의도시'에서 최송이의 남자친구로

결혼, 일 등 리얼한 일상을 담아냈다. 인

범수가 오는 10월 중 발매를 목표로 새

그가 살인 사건 수사를 어떻게 풀어갈지

등장하는 주영석 군은 한국과 일본을 오

터넷 영어강사 최정인, 로스쿨 3년차 오

정규앨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고 밝혔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가며 활동했던 스매쉬의 멤버 영석이다. '

수진, 평범한 직장인 임현성, 헤어디자이

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김범수는 오랜만

박해진 소속사 관계자는 "이정문은 감

영석'이란 이름은 스매쉬 멤버로 활동할

너 최송이가 출연 중이다.

에 발표하는 정규앨범인 만큼 상당한 심

정 선이 어려운 캐릭터이기 때문에 박해

당시 예명으로, 현재 그는 팀을 떠나 군

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현재 타이틀곡 선

J Y J , 9 0 0 0여 팬 환호 속 中 성 도 콘서트 성료

정 및 세부적인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이

아시아투어 성도 공연을 마쳤다.

것이라는 후문이다.

그룹 JYJ가 중국 성도 팬들의 함성 속에

다. 기존 김범수의 보컬을 살릴 수 있는 장르는 물론, 다양한 색깔의 음악이 담길

7일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JYJ

김범수가 정규앨범을 발표하는 것은 지

가 어제(6일) 중국 성도 청두 스포츠 센

난 2011년 6월 '끝사랑'이 수록된 7집 '솔

터 스타디움에서 아시아 투어 '더 리턴 오

리스타 파트2(SOLISTA Part2)' 이후 3년

브 더 킹' 공연을 가졌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성도에서의 첫 공연인 만큼 9000명에 달하는 팬들이 공연장을 찾아 줬고, 공연 시작부터 끝까지 서서 관람하

진 역시 보다 책임감과 부담감을 갖고 촬

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폭발적인 반응이었

영에 임하고 있다"며 "한 층 더 깊어진 박 해진의 연기를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나쁜 녀석들'은 악질 범죄자를 처단하 기 위해 그들보다 더 나쁜 녀석들이 모여 악을 심판하는 수사 드라마. 오는 10월 4 일 첫 방송된다.

입대를 앞두고 있다.

한예리 , 토론토 레드카펫 밟는 다 . . 9일 토론토 출국

앞서 그는 지난 3일 오후 '달콤한 나의 도시' 방송분에서 여자친구인 최송이에 게 깜짝 풍선 이벤트를 선보여 시청자들

여 만이다.

의 부러움을 샀다. 두 사람은 동갑내기로

국내 손꼽히는 보컬리스트, 남다른 음색

교제한지 3개월째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매쉬 측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영석 군은 지난 5월 경주에서 팬 미팅을 끝으

배우 한예리가 영화 '해무'로 토론토영화

다"고 설명했다.

제 레드카펫을 밟는다.

의 소유자로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려온

8일 영화 '해무' 관계자에 따르면 한예리

김범수가 이번에는 어떤 음악으로 대중

는 제3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참석을 위

의 마음을 사로잡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해 오는 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로 팀을 탈퇴했다"며 "최근 예능프로그램

공연에서 JYJ는 '크리에이션', '레팅 고', '

한편 김범수는 2년여만의 단독 콘서트

에 출연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지만, 사전

밸런타인', '백 시트' 등 완벽한 화음과 군

를 앞두고 있다. 이번 공연은 오는 10월

'해무'는 지난 4일 개막한 39회 토론토국

에 협의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무를 선보였다. 멤버들은 솔로무대에서

4일과 5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

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중 유일하게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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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토론토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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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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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 TE R T A IN MEN T-단신 라스 부문에 초청됐다. '해무'에서 홍매

'해무'는 동명연극을 원작으로 작품으로,

역을 맡은 한예리와 심성보 감독은 토론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해무 속에 밀항자

문채원과 유연석은 충무로에서 가장 떠

받은 드레이크 도리머스 감독이 메가폰

토 현지를 방문해 관객을 만난다.

들을 실어 나르던 전진호 선원들에게 닥

오르는 남녀 스타라는 점에서 상당히 눈

을 잡고 크리스틴 스튜어트, 니콜라스 홀

친 예기치 않은 상황을 그렸다. 지난 달

길을 끈다. 유연석은 '응답하라 1994'로

트, 가이 피어스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

13일 국내 개봉했다.

주목 받은 뒤 '제보자' '상의원' '은밀한 유

연한다.

왔다.

는 크지 않지만 '라이크 크레이지'로 주목

혹' 등에 연이어 출연, 현재 충무로에서 가

문채원·유연석 , '그날의 분위기 ' 호흡 확정

장 뜨거운 남자배우로 떠올랐다.

위기'로 호흡을 맞춘다.

은 다음 차기작으로 '그날의 분위기'를 택

배우 문채원과 유연석이 영화 '그날의 분

조연으로 출연하는 수현은 분량은 많지 않지만 훌륭한 배우들과 제작진을 만나

'최종병기 활'로 각종 영화 신인상을 휩 쓴 문채원은 이승기와 '오늘의 연애'를 찍

8일 영화계에 따르면 문채원과 유연석

했다. 발랄한 로맨틱코미디 이후 감정이

은 최근 '그날의 분위기'(감독 조규장, 제

짙은 멜로영화를 택해 멜로퀸 자리에 도

한예리와 심성보 감독은 현지시각 9월

작 세움영화사) 출연을 결정하고 세부사

전하는 것.

9일 오후 6시 30분 영화제 메인 상영관

항을 조율 중이다. '그날의 분위기'는 부

인 로이 톰슨홀에서 열리는 '해무'의 첫

산으로 떠나는 KTX에서 우연히 만난 두

작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출 연을 흔쾌히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이퀄스'는 싱가포르, 일본 등지에서 촬 영을 진행한 뒤 내년 개봉 예정이다. 한편 수현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 트론'에 이어 미국 드라마 '마르코폴로', 영

'그날의 분위기'는 올 하반기 촬영에 들 어가 내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화 '이퀄스'에 연이어 캐스팅 되며 해외에 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상영에 참석한다. 두 사람은 상영에 앞서

'어벤져스 2 ' 수현 , '이퀄스 ' 촬영 돌입 . .싱가포르 출국

진행되는 레드카펫 행사를 통해 현지 취 재진을 만날 예정이다. 올해 토론토국제영화제에는 '해무' 외에

최근 해외에서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는

도 임권택 감독의 '화장'과 홍상수 감독

배우 수현이 할리우드 영화 '이퀄스' 촬영

의 '자유의 언덕'이 마스터스 섹션에 초청

에 돌입한다.

됐다. 박정범 감독의 '산다', 이도윤 감독

남녀가 24시간 동안 쌓는 감정을 따라가

의 '좋은 친구들', 부지영 감독의 '카트', 임

는 영화.

8일 수현 소속사 애플오브디아이 관계 자에 따르면 수현은 이날 싱가포르로 출

필성 감독의 '마담 뺑덕', 정주리 감독의 '

문채원과 유연석이 영화 '비포 선라이즈'

도희야', 김성훈 감독의 '끝까지 간다' 등

처럼 하루 사이에 감정을 키워가는 남녀

'이퀄스'는 감정이 사라진 미래에서 사랑

8편의 영화도 시티 두 시티 부문을 통해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두 사람은 일찌감

을 나누게 되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소개된다.

치 영화 시나리오에 반해 일정을 조율해

작품. 할리우드 인디영화로 제작돼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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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해 '이퀄스' 촬영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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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 TE R T A IN MEN T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힘들어요.”

이 그의 팔목에 채워져 있다.

김영오씨의 하루 일과는 새벽 4시 반에 일어나 씻고 정

“브라질 선수들이 승리를 위해 시합 전에 찬다는 팔찌

자세로 앉으며 시작된다. 그는 단식을 시작하고 제 의지

를 만들어온 분들도 있고요. 자신이 끼던 묵주를 제 손

로 자리에 눕거나 벽에 기대어본 적이 없다. 게다가 살이

가락에 끼워주고 가는 분들도 있어요. 예쁜 거 많아요.

빠지면서 갈비뼈가 장기를 찔러 가부좌도 어렵게 됐다.

무척 많아서 빼놓고 한곳에 모아두고 있어요.”

때때로 지팡이를 짚으며 버티고 있다.

그중 유독 헐렁하고 낡은 팔찌 하나는 단식을 시작할

“눕지 않을 겁니다. 제가 힘들다고 눕게 되면 싸움에서

무렵 누군가가 그의 손목에 딱 맞게 채워주고 간 것이다.

지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제 투지가 꺾이면 지지해주셨

이제는 세 손가락이 들어갈 정도로 공간이 생겼다. 그만

던 국민의 마음도 약해질 수 있으니까요.”

큼 살이 빠진 것이다.

매일 그를 찾는 수백 명의 사람들과 만나며 하루를 보

“유민이와 동갑이라며 멀리 남해에서 온 학생도 있었

내고 밤 11시가 되면 자신도 모르게 뒤로 넘어가면서 잠

고, 유민이 닮은 예쁜 꽃을 선물한 이도 있어요. 조금이

이 든다. 그것으로 그의 길고 고단한 하루가 끝난다. 단

라도 아픔을 달래주고 싶다며 제 초상화를 그려오기도

식을 시작하고는 한 번도 꿈을 꿔본 적이 없다고 한다.

하고, 밥을 먹지 않는 저를 위해 밥상 그림을 그려온 꼬

잠깐의 휴식도, 여유도 없는 작은 전쟁터였다.

마 친구도 있었죠. 뭐라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고맙

“유족들이 바라는 특별법이 제정된다면 더없이 좋겠지

고 감사해요.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요. 저는 다 정리하고 집에 내려가면 되니까요. 그러나

한국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를 직접 만나 위

그게 안 될 경우 저는 여기서 죽을 때까지 싸울 겁니다.”

로하기도 했다. 김영오씨는 교황에게 직접 쓴 자신의 편

모든 것이 해결된 뒤 그가 제일 먼

지를 전했다.

저하고 싶은 일이 있다. 작은딸과 함

“교황 성하께서 오시기 전에 그분에 대해 알고 싶어 관

께 ‘진짜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가

련 책을 많이 읽어봤어요. 저는 원래 무교지만 만약 이

는 것이란다.

번 일이 잘된다면 성당을 한 번 가보고 싶어요. 세월호

“그동안 유민이를 위해 싸웠으니까 이제는 작은아이를 위해 살아야지요. 제 꿈은 그것밖 에 없어요.”

참사를 전 세계에 알릴 기회를 주신 만큼 저에겐 가장 큰 힘이 된 분이니까요.” 얼마 전 모 국회의원은 “제대로 단식했다면 실려 갔을

그저 자식을 생각하는 우리네 평범한 가장을 누가 투

것이다”이라는 실언을 했다(후에 공식 사과를 했지만).

사로 만들어버린 걸까? 김영오씨나 유족들이 원하는 ‘세

그렇다. 그 의원의 말대로 많은 유족들이 단식을 시작했

월호 특별법’ 안에는 항간에 떠도는 보상이나 추모공원

고 또 쓰러져 실려 갔다. 홀로 남은 김영오씨의 인내는

건립, 특례입학에 대한 내용은 없다. 독립적인 수사권과

이미 몸이 아닌 정신력의 영역으로 넘어간 지 오래다. 인

기소권을 바랄 뿐이다. 성역 없는 조사, 제2의 세월호 사

터뷰가 미안해질 정도로 그는 점점 기력을 잃고 있었다.

태를 막기 위한 그들의 간절한 요구다.

인터뷰를 한 그날 정오, 그는 세월호 특별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가 취재진을 향해 자신의 옷섶을

간절한▒외침이▒닿을▒때까지

김영오씨(47)는 자동차 회사 생산직에 근무하는 평범

한 가장이었다. 수학여행을 떠났던 첫째 딸 유민이가 예

모두의▒힘이▒하나▒되어

들춰 홀쭉해진 배와 상대적으로 넉넉해진 허리춤을 공

김영오씨의 곁에는 종교인, 영화인 모임 등 각계의 사람

개했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두가 알 것이다. 살

들이 모여 단식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가수 김장훈(47)

기 위한, 이제는 살려달라는 그 누군가를 향한 외침이

은 그의 옆에서 수일 단식 투쟁을 함께 했다.

다. 그 간절한 외침이 헛돼선 안 될 일이다.

상치 못한 모습으로 가족에게 돌아오기 전까지는 말이

“감사한 일이지요. 특히 김장훈씨는 정말 큰 힘이 됐어

취재를 마친 현재, 김영오씨는 38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다. 잊어보려고도 했다. 그는 어쨌든 남은 가족의 생계를

요. 그분이 하는 이야기는 매일 같아요. ‘우리 단식이 끝

있다. 8월 19일 여야는 세월호 특별검사위원 중 여당이

책임져야 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가 광화문 광장에

나면 제일 먼저 뭐부터 먹을까요?’ 그럼 저는 ‘해물이 잔

추천한 2명에 대해 유가족과 야당의 동의를 받아 선정

앉아 스스로 곡기를 끊고 투사가 된 이유, 머릿속에서 떠

뜩 들어간 짜장면 한 그릇 먹읍시다’라고 답하죠. 늘 먹

하기로 한 특별법에 합의했다. 그러나 유족측은 ‘우리가

나지 않는 딸의 모습 때문이었다.

는 이야기가 1순위고요. 그다음에 특별법에 대한 이런

거부하면 여당은 계속 재추천할 것이고, 거부와 재추천

저런 이야기를 하죠. 고된 하루에 유일하게 웃음을 주

이 반복되면 제대로 된 진상규명이 어렵다’며 2차 합의

셨지요.”

안을 거부한 상태다.

“딸아이가 억울하게 죽는 걸 눈앞에서 지켜본 거나 다 름없는 것 아닙니까. 다시 일터로 돌아갔고 2주일 동안 은 일을 했는데, 배 안에서 아우성치고 있는 딸아이의

김장훈이 정치적 혹은 사회적 이슈에 모습을 드러내

모습이 상상돼 쏟아지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어요. 저

는 것을 보고 누군가는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라도 나서서 싸워보겠다고 한 것이 여기까지 왔네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한다. 그러나 그의 입장은 단

단식 날짜를 표시한 김영오씨 앞에 놓인 숫자는 벌써

호했다.

‘30’을 넘은 지 오래다. 정처 없이 하루하루 시간은 흐른

“세월호로 인해 떠나간 이들의 죽음이 너무 억울하지

것 같지만 그에게는 순간순간이 생사를 넘는 고비다. 그

않나요? 저는 이번 일은 정말 목숨 걸고 하겠습니다. 이

조마조마함은 보는 이의 가슴을 죄어올 정도다.

정도 참사가 나고도 내 나라를 못 바꾼다면 다음 세대

“배고픈 것은 물론 장기의 이곳저곳이 아파 힘듭니다. 그렇지만 그런 고통은 참을 수가 있어요. 더 힘든 것은

에 무엇을 물려주겠습니까? 너무 처절하고 내가 대한민 국 국민인 게 불쌍해서 못살 거예요.”

유족들과 국민이 요구하는 특별법이 묵살되고 있는 점

김영오씨는 아플지언정 외롭지 않았다. 제주도에서, 부

이에요. 국회의원들은 유족들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산에서, 전국 각지에서 그를 만나기 위해 찾아온다. 건강

모르고 싸움을 하는 모습에도 진이 빠지고, 대통령은

에 대한 기원과 승리를 염원하며 직접 만들어온 팔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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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O PLE 춰가게 되더라고요. 뭐든 둘이 하는 게 혼 자 하는 것보다 좋잖아요. 재미도 두 배 고요.” 퇴근 뒤 집에서 연습하는 부부의 모습이 아이들에게도 좋아 보였나 보다. 춤은 초등학생인 두 딸과도 소통하는 계 기가 됐다고 한다. “두 딸이 저희보다 실력이 좋아 가끔씩 지적해주곤 해요. 엄마, 아빠는 흥이 부 족하다고(웃음). 평소엔 사이가 좋은 부 팽팽한 신경전과 감정 소모로 하루하루

한 동작들인데 막상 따라 하려니 왜 그리

야깃거리가 많아졌다고 해야 할까요. 아

부들도 한 손만 잡고 다니잖아요. 그런데

를 보내던 이 부부가 서로를 이해하고 더

막막하고 어렵던지. 박자와 엇나가는 뻣

무리 좋은 걸 보고 와도 상대가 잘 모르

춤을 추다 보면 두 손을 잡는 일이 많거

욱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게 된 건 오산가

뻣한 몸을 원망한 적도 수차례다.

면 대화하기 힘들잖아요. 그리고 춤을 추

든요. 스킨십이 늘어나면서 아내와의 관 계도 유연해졌어요.”

정지원센터에서 진행한 부부 프로그램에

“함께 수업을 받던 남편들 중엔 제가 제

면서 그동안 많은 걸 제 기준에서 생각해

서 인연을 맺은 안무가 임화영씨의 부부

일 젊더라고요. 그런데도 몸 나이는 제가

왔다는 걸 깨달았어요. 또 다른 부부들

“제 주변만 봐도 아내들이 더 적극적이

댄스교실에 참가하면서부터다. 뜻을 모

제일 많았죠(웃음). 형님들을 보면서 관

을 만나면서 우리 부부만 이렇게 사는 게

에요. 남편들은 일에 치여 그런지 뭘 새

은 서너 커플과 함께 매주 한 번씩 시간

리 좀 했어요. 춤을 배우면서 담배도 끊

아니구나, 하는 안도감이 들고 이해가 되

로 배우자고 하면 귀찮다고만 하고 필요

을 정해 댄스 모임을 가져왔는데, 햇수로

었고 몸무게도 10kg이나 줄였어요. 지금

니까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그러다 보니

성을 모르더라고요. 한 번 발을 들이면,

벌써 5년이나 됐다.

은 하루라도 더 빨리 배우지 않은 게 후

잔소리도 확 줄었죠.”

경험을 해보면 이런 세상이 있구나, 하는

“제가 음주가무를 좀 즐겨요. 처음 끌려

회돼요. 최근에야 실력이 늘었구나, 하는

물론 고비도 있었다.

그 재미를 알게 해주는 게 바로 우리 아

왔던 날도 전날 새벽 3시까지 술을 마셨

생각이 드는데 그러니까 더 재미있어요.”

“제가 월말에 좀 바쁘거든요. 가끔씩 수

내들의 몫인 것 같아요. 포기하지 말고 끝

는데, 도끼눈을 뜬 아내가 무서워 따라왔

춤은 부부의 인생 그리고 관계를 반영한

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

까지 설득하세요. 경지에 이르면 그때부

어요(웃음). 물론 저도 솔직히 이런 것까

다. 서로를 믿고 의지하지 않으면 화목한

내가 어찌나 화를 내는지. 처음엔 제가 큰

터는 알아서 능동적으로 변한다니까요.”

지 해야 하나 싶은 마음이 있었죠. 남세스

가정을 만들어낼 수 없듯 춤을 출 때도

소리치면 이겼거든요. 그런데 시간이 갈

티격태격하는 모습 속에서도 웃음이 끊

럽기도 하고…. 춤 하면 아무래도 선입견

아름다운 동작을 완성해내기 위해서는

수록 아내가 더 강해지는 것 같더라고요

이질 않는 부부. 지금은 작은 행사 무대

이 있잖아요. 실제로 주변에서 ‘제비 되려

파트너를 이해하고 배려해야 한다.

(웃음).” “아, 그리고 춤을 출 때도 각자의

에 오르는 것이 전부이지만 기회가 된다

“부부 공동의 취미를 갖게 되면서 관계

고집이 있어서요(웃음). 내가 잘했니, 너

면 대회에도 나가보고 싶다는 것이 이들

가 가까워진 게 가장 큰 장점이에요. 이

때문에 틀렸니, 하죠. 그렇지만 결국엔 맞

의 소박한 꿈이다.

고?’라고 비아냥거린 분들도 있었고요.” 첫 스텝은 서툴고 어색했다. 보기엔 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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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O PLE

이달의▒키워드

다 하고 싶은 게 욕심일까요 ? (대구 수

는 남편 , 파산 신청 방법

이정희▒자격증 취득이라는 새로운 도전

시아버지의 재혼 , 자격증 공부 반대하

성구·강 O O )

을 시작하고 성취감까지 느끼고 계시다

Q 올해 여든이 되신 시아버님께서 재

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하지만 엄마,

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

힘을 많이 쓰실 것 같군요. 아마도 이러한

혼을 하고 싶어 하시는데 자식 된 입

아내 역할에 공부, 직장까지 병행하느라 사, 변호사, 세무사 등 자격증을 가지고

겠습니다. 스무 살가량 차이 나는 여

일을 다 하시는 것을 보면 기본적으로 에

이인철▒개인회생의 신청 자격은 채무자

만 가능합니다, 모든 채무자가 이용할 수

자유업에 종사하는 자들뿐만 아니라 점

성분과 몇 년째 사귀시는데 , 사실혼 관

너지가 많은 분이라 생각됩니다. 이런 분

는 있지만 법원에서 기각되는 일을 막기

포 운영자, 개인 생산직에 종사하는 자

계인 듯합니다. 어떻게 대응해야 현명

들은 생각해볼 게 있습니다. ‘에너지를 사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자격 심사가 이뤄

들이 모두 포함됩니다. 영업소득자의 경

한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서울 마포구

용하는 것에 대해 균형을 잡고 있느냐’의

집니다. 다음의 조항들을 꼼꼼히 읽어본

우 제도 초기에는 신고 소득이 낮으면 신

· 황 O O )

문제 그리고 다른 하나는 ‘에너지의 방향

뒤 신중한 마음으로 한국개인회생파산지

청 자격이 없었지만, 대법원에 규의 변경

김숙기▒요즘 혼자 되신 어르신들은 과거

을 어디로 향하게 할 것인가’입니다. 아마

원센터에 무료 상담 신청을 해보시길 권

으로 통계 소득에 기해 개인회생 신청을

와는 달리 자신의 인생을 적극적으로 찾

이러한 부분에서 남편과 의견 차이가 있

합니다.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만, 영업소득자

고 싶어 합니다. 더 이상 자식들 눈치 보

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의 경우에는 통계 소득 이상의 실제 소

면서 외로움을 참고 견디며 노후를 보내

우선 남편이 이야기하는 자녀 양육의 문

1 파산의 원인인 사실이 있거나 그러한

기 싫다고 말하지요. 시아버님도 마찬가

제는 중요한 문제일 수 있는데 자녀들의

사실이 생길 염려가 있는 경우 자신의 능

지겠죠? 스무 살 어린 여성과 몇 년째 깊

연령 수준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유아기

력으로 연체 없이 부채를 모두 변제할 수

은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면 이제는 그 여

나 아동기라면 부모의 세심한 돌봄이 훨

있으면 개인회생 절차를 이용할 수 없습

성에 대한 확신이 들어 정식으로 재혼 절

씬 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죠. 자신의

니다. 그러나 개인회생 절차를 이용하기

파산 절차의 경우 낭비, 도박 혹은 기타

차를 밟으려 하시는 것 같습니다. 일시적

욕구를 성취하기 위해 도전하고 노력하

위해 신용불량자로 등록할 필요는 없습

사행 행위를 해 현저히 재산을 감소시키

인 감정으로 재혼하겠다고 하는 것은 아

는 것도 보람된 일이지만 현재 나에게 맡

니다.

거나 과다한 채무를 부담할 경우에는 면

니니 긍정적인 마음으로 시아버님을 지

겨진 의무나 역할을 소홀히 한다면 그건

2 일정한 금액 이하의 채무 부담 담보부

책을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

지해주세요. 그러나 연세 드신 분들의 재

온전한 기쁨이나 성취가 아닐 수도 있습

채권은 10억원, 무담보 채권은 5억원 이

회생 절차의 경우에는 이러한 제한이 없

혼이 자식들 입장에서 그리 달갑지 않은

니다. 따라서 남편의 바람이나 자녀들의

하의 부채를 부담하는 채무자만 개인회

으므로 채무자가 낭비 혹은 도박으로 채

것은, 경제적인 지원으로 인한 가족 간 갈

상태가 어떠한지를 파악해 가족의 필요

생 절차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한도를

무를 부담해도 개인회생 신청뿐만 아니

등이나 재산 상속으로 인한 분쟁 등이 예

와 자신의 욕구 사이에서 적절히 타협해

넘는 개인 채무자는 화의 절차 이용을 고

라 면책 결정을 받는 데 하등의 제한을

상되기 때문이지요. 그러한 부분을 가족

야 할 것 같습니다.

려해야 합니다.

받지 않습니다.

득이 있음을 보증하는 보증인이 있어야 합니다. 그 밖의 요건 낭비 혹은 도박으로 채무 를 부담해도 신청할 수 있나?

이 모여 함께 잘 합의해나간다면 시아버

그리고 자격증을 취득해서 어떻게 활용

3 급여소득자 혹은 영업소득자 급여소

님의 재혼은 며느리 입장에서는 반가운

하고 싶은지를 구체적으로 생각해볼 필

득자란 급여, 연금 혹은 그 밖에 이와 유

일입니다. 혼자 계신 시아버님의 반찬 하

요도 있고요. 혹여 자신이 갖고 있는 열

사한 정기적이고 확실한 수입 가능성이

나라도 챙겨야 하는 사람은 바쁘게 사는

등감이나 불만족을 자격증 따는 것으로

있는 개인을 말합니다. 영업소득자라 함

며느리일 테니까요. 시아버님의 인생은

충족시키려 하는 마음은 없는지도 확인

은 부동산 임대소득, 사업소득, 농업소득,

있어야만 개인회생 절차를 신청할 수 있

그분의 선택에 달렸습니다. 자식에게는

해봐야 합니다. 무조건 많은 자격증을 따

임업소득 혹은 그 외에 이와 유사한 수입

는지 여부가 문제 될 수 있습니다. 법원

양해와 이해의 과정을 거치는 것일 뿐 결

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원

을 장래에 계속적으로 혹은 반복해 얻을

이 인정하는 생계비 이상의 소득이 없다

정권은 없지요. 기쁜 마음으로 시아버님

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위해

가능성이 있는 개인을 말합니다. 또한 의

면 변제 계획의 수행 가능성이 없으므로

의 새 출발을 응원해주길 바랍니다.

현실적으로 고려할 것이 무엇인지, 우선

법원의 인가를 얻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

순위는 어떻게 둘 것인지 등을 다시 한번

니다.

Q 요즘 자격증 취득하는 재미에 푹 빠

고 있는지 점검해보셨으면 합니다.

을 하고 있어요. 두 아이를 키우고 있

Q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개인회생을 고

는데 , 제 일만 한다고 남편의 불만이

많아 요즘 냉전 중입니다. 자격증을 하 나씩 딸 때마다 느끼는 성취감이 정

말 크더군요. 계속 공부를 하고 싶은 데 남편의 반대를 어찌해야 할지 고민

입니다. 주부의 역할 , 일 , 공부 3가지 www.juganphila.com

수 있나 ?

법원이 인정하는 생계비 이상의 소득이

침착하게 생각하고 꼭 필요한 공부를 하

졌습니다. 오전에는 자격증 취득 학원 을 다니고 오후에는 방과 후 돌봄 일

생계비 이하의 소득이 있어도 신청할

변제 금액이 적어도 신청할 수 있나 ?

우리나라 법에는 최저 변제액에 관한 요

민하고 있습니다. 법무사에게 의뢰를 하려니 상담료가 무척 비싸더라고요.

파산 신청과 회생 과정을 혼자서 하 려는데 조금 어렵네요. 기본적인 정보 와 방법이 궁금합니다. (전남 무안군· 김 O O )

건이 없습니다. 따라서 이론적으로는 매 달 1만원씩 96개월간(8년간) 총 96만원 만 변제하는 변제 계획안을 제출해도 요 건에 맞는 한 법원은 인가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실무에서는 최소한 월 10만원의 변제를 요구할 것으로 이해됩 니다. 주간필라 Sep 12.2014-Sep 18.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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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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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시 유머 - 말조심 -

힐 정도야.

났다.

도면 되거든.

우수정이 외국인 친구 존을 오랜만에 만

남2 ; 그럼 됐어, 난 한 입에 들어갈 정

우수정 ; 안녕, 근데 얼굴이 어두워 보 인다. 친구 ; (화+화!) 뭐야! 어둡다고?! 존은 흑인 - 자동차쇼 -

김 형사에게 두 여자가 찾아왔다.

아줌마 인건비가 아가씨 인건비의 4분의

여1 ; 지하철에서 졸고 있는 사이에 핸드

1 수준이거든~"

백을 잃어버렸어요. 김형사 ; 절도범에게 당했군.

- 특별한 시계 -

새 아내(49)를 맞은 재혼남 현수(69).

여2 ; 저도 지하철에서 졸고 있는 사이 에 그만~

나이 극복이 선결과제.

김 ; 핸드백을 잃었군요?

귀금속을 들러 시계 하나를 구입할 작

여2 ; 아니요. 입고 있던 팬티가 분실됐

정이다.

어요. 그 강간범 잡아주세요.

- 노자 -

동양철학 시간. 학생 ; 교수님, 노자는 어느 나라 사람

인가요? 교수 ; 중국의 성인이지. 학생 ; 노자에게 배다른 의붓형이 하나

자동차 회사 주체 모타쇼가 망했다.

현수 ; 아주 야한 시계 없소?

김 ; 그건 강간범이 아닙니다.

차 대신 엉뚱한 게 팔려 남 좋은 일만

여주인 ; 밤에 쓰시게?

여2 ; 그럼~?

교수 ; 그래~? 난 첨 듣는 소린데...

현수 ; 응

김 ; 마술사요, 마술사..

학생 ; 그건 바로, 스피노자 입니다.

해준 것. 기자 ; 왜 망했죠?

여주인 ; 야광시계 어때요?

책임자 ; 차 옆에, 도우미 때문이요!

현수 ; 모래시계는 없소?

기자 ; 도우미가 왜??

여주인 ; 몇 분용으로 드릴까요?

책임자 ; 도우미들이 입고 있던 비키니

현수 ; 10초용으로 주세요.

가 디자인 면이나 가격 면에서 우리 자동 차보다 훨씬 앞질렀소. 집사람 주려고 나도 즉석에서 하나 샀 지만~

- 영업노하우 -

- 모기 -

윤락업소를 기자가 찾았다.

게 고통을 호소했지만 의사는 여유 있는

적은 투자로도 큰 수익을 올리고 있는 "별다른 노하우가 있을 법한데?"

-애-

출산한 며느리에게 시어머니 칭찬이 자

자하다. 시어머니 ; 애썼다.

"여종업원이 벗기 전에, 남자손님들을 출입구에서부터 무조건 벗깁니다" "왜 옷을 벗기나요?" "옷이 아니고, 안경을 벗깁니다. 저의 집

-한입-

며느리 ; 뭘요~

은, 안경 낀 손님들이 매상 올리는 데 큰

남1 ; 내가 여자 소개시켜줄까?

시어머니 ; 애썼다.

공헌을 합니다"

남2 ; 예뻐?

며느리 ; 전, 애 쓴 거 하나도 없어요. 애

남1 ; 응, 근데 가슴이 좀 작은 게 흠이야.

낳았지.

남2 ; 어느 정돈데? 남1 ; 직접 확인해 봤는데, 한손으로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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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에 잘 물리는 20대 여성이 의사에

대답뿐이다. "그냥 놔두세요. 앉자마자 모기가 그 자 리에서 즉사할 겁니다" "선생님, 왜 그런 성의 없는 말씀을 하 나요?" "지금 아가씬, 3기에 막 접어들고 있으 니까"

업주 설명이 계속 이어진다.

"3기라니요?"

"안경을 벗기게 되면 아줌마가 아가씨로

"피부암3기.

보이거든. - 마술 -

있다던데?

우리집 여종업원 평균 연령이 41세요.

모긴 앉자마자 찍소리 못하고 직사할 겁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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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LF NEWS

'맏언니' 박세리(37)가 다시 골프화 끈을 조여멘다. 박세리는 10일 프랑스 에비앙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 전했다. 박세리는 두 달 동안 코스에 서지 못했다. 지난 7월 열린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왼쪽 어깨 근육 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경기 도중 기권했다. 찢어진 근육은 수술이나 약물 치료가 어려워 답답한 심정으로 2 달을 보냈다. 다시 클럽을 잡은 것은 불과 1주일 전이다. 박세리는 "통증은 없지만 아직 스윙을 할 때 조심하고 있다. 그러나 워낙 중요한 대회이기 때문에 꼭 나오고 싶었다"고 했다. US여자오픈(1998), LPGA 챔피언십(1998,2002,2006), 브리티시여자오픈(2001)에 서 우승한 박세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4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커리 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다. 에비앙 챔피언십은 지난해부터 LPGA 투어의 다섯 번째 메이저 대회로 격상했다. 11일 대회장인 에비앙에 도착한 박세리는 첫날부터 코스에 나와 연습 라운드 를 했다. 박세리는 "연습이 부족해 걱정"이라며 "복귀 후 첫 대회라 편하게 생 각하고 싶지만 중요한 대회라 편하게만은 칠 수 없다"고 했다. 박세리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 12번 출전해 2002년과 지난해에 4위를 했다. 박세리는 "코스는 나와 잘 맞는 편" 이라고 했다. 이 대회에는 박인비(KB금융그룹)도 출전해 커리어 그랜드슬램 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2013), US 여자오픈(2008,2013), LPGA 챔피언십(2013)에서 우승해 그랜 드슬램에 한 대회만을 남겨뒀다. 박인비는 박세리보다 하루 전 에비앙에 도착해 10일 연습 라운드를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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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LF▒LESSON

하체가 받쳐 주는 스윙은 잔디 샷에서 롱아이언 샷을 빼고는 디벗(divot) 자국 이 나와야 한다.

다. 이 동작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훈련 이 필요하다. 어드레스에서 복근을 편안하게 두지 말

디벗이 깊게 생겨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고 배에 힘을 줘야 한다. 스윙하는 동안

적당한 디벗은 좋은 샷의 결과물이라고

복근의 단단함을 느끼면서 하면 크게 도

할 수 있다. 디벗으로 자신의 스윙을 점

움이 된다.

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스에 서 공을 친 후 디벗이 생기지 않는 골퍼 들이 적지 않다. 가장 큰 이유는 공을 띄우려고만 하기 때문이고 스윙할 때 임팩트가 없기 때문

스윙할 때 하체가 펴지면 디벗이 생기지 않을 수도 있다. 스윙에서 힘을 쓰려는 동작을 취할 때 대개 몸이 펴지고 일어나는 현상이 많이 발생한다.

이다. 코스에서 클럽 헤드가 바닥에 ‘퉁’

힘을 쓰려고 하면 할수록 생각보다 토

하고 떨어지는 느낌을 분명히 느껴야 한

핑을 많이 치게 되는 것이다. 하체를 펴지

다. 피니시를 하지 않는 스윙도 도움이 된

지 않게 하려면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 스

다. 정확한 임팩트로 얇고 긴 디벗을 떠내

윙 할 때 힘을 아래쪽으로 모아준다고 생

게끔 하는 스윙 방법을 알아본다.

각해야 한다. 스윙 내내 발로 지면을 꾹

토핑(공의 윗부분을 맞히는 것)을 치는 가장 큰 이유는 몸이 들리기 때문이다. 디

밟아 준다는 느낌을 계속 느끼는 게 도 움이 된다.

벗이 생기지 않는 이유도 이와 비슷하다.

특히 여성들은 디벗이 생기지 않을 때가

몸이 들리면서 공을 치기 때문에 디벗이

많다. 중요한 것은 폴로스루를 그리지 말

이 많이 들어가면서 디벗이 생기지 않는

루는 그전의 동작들로 만들어지는 결과

생기지 않는 것이다. 어드레스 의 상체 기

아야 한다는 것이다. 폴로스루를 인위적

다. 이 구간은 어떠한 동작을 쉽게 만들

물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폴로스루를 너

울기를 임팩트 지점까지 유지해 줘야 한

으로 만들어 내면 스피드가 줄어들고 힘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임팩트와 폴로스

무 느끼려고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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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 PO R TS

미국프로야구 ( M L B ) 텍사스 레인저스가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 후 보에서 전체 꼴찌로 급추락했지만 부상 선수가 모두 돌아오는 내 년에 다시 가을 잔치를 노릴 만한 저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은 10일(현

질 이유가 없다고 보고 휴업에 들어갔다.

꿈치 인대를 수술한 왼손 투수 마르틴 페

지시간) 미국의 대문호 마크 트웨인의 "

ESPN은 현재 텍사스의 성적을 시즌 전

레스가 돌아오는 내년에 마운드의 높이

내 죽음에 대한 기사는 지나치게 과장됐

예상과 비교하고 부상이 끼친 악영향을

다"는 말을 인용해 올해 텍사스의 실패

재차 강조했다.

가 달라질 것이라고 ESPN은 평했다. 왼쪽 발목과 팔꿈치 통증을 털어낼 추

美언론“필더-추신수 ,▒ TE X▒ 천국으로▒ 못▒이끌어”▒

가뜩이나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텍

가 내년에도 이어지리라고 예단하는 것

시즌 전 ESPN은 전문가들은 예년 성적

사스 레인저스가 론 워싱턴 감독의 자진

은 심각한 실수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을 기초로 작년까지 4년 연속 90승 이상

사임으로 충격에 빠져 있다. 지역 언론들

자신의 사망 소식을 소문으로 접한 트웨

을 거둔 텍사스가 올해에는 87∼88승을

이 큰 우려를 표시하고 있는 가운데 올

거둘 것으로 예측했다.

시즌 부상 도미노가 워싱턴 감독을 나락

인이 신문에 직접 글을 올려 건재를 알린 것처럼 텍사스도 언제 그랬느냐는 듯 내

그러나 초반부터 부상으로 낙마하는 선

으로 빠뜨린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 중이

년 완벽하게 부활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수들이 줄을 이으면서 이러한 관측은 크

다. 자연히 핵심 타자로 기대를 모았던 프

게 빗나갔다.

린스 필더(30)와 추신수(32)가 다시 도마

ESPN은 부상 때문에 텍사스가 올 시 즌 농사를 망쳤다며 지금도 12명이나 60 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있다고 소개했다.

위에 올랐다.

ESPN은 올 시즌 선수의 활동 기간, 선

워싱턴 감독은 6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수의 성적에 따라 예상치가 어긋날 수 있

이는 아메리칸리그 15개 팀을 합쳐 60

다면서 현재 각 선수의 성적으로 재환산

신수와 장타력 부재를 씻어낼 필더의 복

적인 이유’를 들어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

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오른 전체 선수의

하면 텍사스의 정규리그 성적은 65승 97

귀는 텍사스 타선 강화에 절대적인 필요

다. 워싱턴 감독은 그 사유에 대해 구체적

27%나 된다.

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분조건이다.

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올 시즌 메이저리

시즌도 끝나기 전 자체 시즌을 접은 선

지금 페이스라면 텍사스는 61승 101패

ESPN은 또 폭스스포츠 사우스웨스트

그(MLB) 30개 팀 중 최하위에 처져 있는

수는 왼쪽 팔꿈치의 뼈를 깎은 톱타자 추

라는 참담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한

와 2010년 말 맺은 20년간 중계권 계약

팀 성적이 어느 정도 영향을 주지 않았겠

신수(32)를 필두로 '거포' 프린스 필더(목

다.

이 내년부터 발효함에 따라 텍사스의 한

느냐는 것이 현지 언론의 추측이다. 물론

디스크), 왼손 투수 맷 해리슨(허리 수술),

기대를 건 선수들의 실망스러운 부진,

해 중계권 수입이 현재 6천만 달러에서 1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워싱턴 감독

우완 계투 알렉시 오간도(팔꿈치 통증),

이들을 대체할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저

억 3천만 달러로 2배 이상 뛰어 전력 보

의 ‘레임덕’ 가능성은 시즌 전부터 제기되

내야수 주릭슨 프로파(오른쪽 어깨 통증)

조한 기록이 맞물린 결과다.

강에 사용할 실탄이 풍족해지는 점, 유능

어 왔지만 이런 식의 갑작스러운 사퇴는

하지만,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통째로

한 재목들이 많은 마이너리그 팜 시스템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오른쪽 팔꿈치가 좋지 않은 에이스 다르

쉬다가 시즌 막판에서야 복귀한 좌완 데

등을 들어 텍사스가 반등의 토대를 갖춘

빗슈 유도 바닥을 기는 팀 성적상 더는 던

릭 홀랜드가 인상적인 투구를 펼치고, 팔

것으로 봤다.

등 부지기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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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텍사스는 시즌 도중 수장을 잃었 고 최악 시즌의 정점을 예상치 곳에서 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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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 PO R TS

었다. 선수들로부터 비교적 큰 폭의 지지

사스를 천국으로 이끌지 못했다”라고 지

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진 워싱턴 감독의

적했다.

사퇴는 올 시즌 텍사스의 ‘사망선고’(CBS

다만 코울리쇼는 다음 시즌 텍사스의

스포츠)와 다름없다. 지역 언론들도 사퇴

전망이 비교적 밝고 구단도 적잖은 신임

김재호 특파원] 추신수의 텍사스 이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는 가운데

의사를 드러내고 있는 상황에서 워싱턴

적으로 리그가 갈리면서 무산됐던 류

4연전인 만큼, 류현진이 텍사스를 상

올 시즌 부상으로 제 몫을 못했거나 부

감독의 자진사퇴는 이해할 수 없는 구석

현진과 추신수의 맞대결이 2015년에

대로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도 높아졌

진했던 선수들이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이 많다고 주장했다. 올 시즌 MLB 30개

는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 그럴 경우 추신수와 맞대결은 피

수 없는 형국이다. 만약 성적이 좋았다면

팀 중 최악의 부상 악령을 겪었던 텍사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9일(이하 한국

할 수 없게 된다. 두 선수는 추신수가

워싱턴 감독의 자진사퇴도 없었을 공산

는 다음 시즌 주축 선수들의 건강한 복귀

시간) 2015시즌 정규시즌 일정을 발표

신시내티 소속으로 뛰던 지난해 7월

이 큰 만큼 애꿎은 희생양이 되는 분위

에 기대를 걸고 있다. 선수들이 모두 건

했다. 날자와 대진은 확정이고, 경기

맞대결을 벌였다. 세 번 붙어 1볼넷 1

기도 있다.

강한 텍사스라면 다시 한 번 아메리칸리

시간은 추후 결정된다.

삼진으로 류현진이 판정승을 거뒀다.

지역의 대표 언론 중 하나인 <댈러스모 닝뉴스>의 컬럼니스트 팀 코울리쇼는 6

그 서부지구 1위를 놓고 경쟁할 수 있는 힘이 있다.

전을 치른다.

이에 따르면, 다저스는 아메리칸리그

한편, 2015시즌 메이저리그는 4월 6

서부 지구와 인터리그를 치른다. 지역

일 열리는 오프닝 나잇 경기(대진 미

일 워싱턴 감독의 사퇴를 분석하면서 부

코울리쇼는 “필더와 추신수의 건강한

라이벌인 에인절스와 6경기(홈3+원정

정)를 시작으로 6개월 간의 대장정에

진한 시즌 성적이 결정타였다고 진단했

복귀, 그리고 다르빗슈가 주축이 될 마운

3), 시애틀과 3경기(홈), 오클랜드와 4

돌입한다. 정규시즌은 예년보다 늦은

다. 코울리쇼는 개인적 사유가 무엇인지

드 등 텍사스는 다음 시즌 반등 요소가

경기(홈2+원정2), 휴스턴과 3경기(원

10월 5일에 끝난다.

는 밝히지 않았으나 분명 성적이 영향을

많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워싱턴 감

정)가 예정되어 있다.

줬다고 풀이하면서 올 시즌을 앞두고 트

독이 명예회복을 할 기회가 충분히 있었

추신수의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와

샌디에이고와 시즌의 시작과 끝을 함

레이드 및 자유계약으로 영입한 필더와

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즌 전 예상과는 다

는 네 차례 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6

께한다. 4월 7일 샌디에이고와 홈개막

추신수를 상징적인 인물로 거론했다. 코

르게 텍사스의 2014년은 부상과 부진으

월 16일부터 17일까지 알링턴에서 2

전을 치르고, 10월 5일 샌디에이고와

울리쇼는 큰 기대를 걸고 영입한 두 선

로 얼룩졌고 또 예상과는 다르게 워싱턴

연전, 18일부터 19일까지 LA에서 2연

홈에서 마지막 경기를 한다.

수에 대해 “필더와 추신수는 명백히 텍

감독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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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남부 캘리포니아 라이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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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 PO R TS

로리 매킬로이는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

슨에 대해 “최근 몇 주 동안은 조금 피곤

슨 시대를 종식시키는 새로운 골프 아이

해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또 매킬로이는

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두 스타들에 대해 “그들은 점점 나이를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은 이제 그들

먹어가고 있다. 미켈슨은 44세고 우즈는

의 커리어에서 마지막 몇 홀만을 남겨두

거의 40세다. 그들의 커리어에서 마지막

고 있다.”

몇 홀을 남겨두고 있는데 어떤 일이 일어

자신의 시대를 열고 있는 신(新) 골프황

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렇게

2014년은 매킬로이의 해다. 매킬로이는

말했다. 새로운 황제의 자신감으로 봐도

올해 우즈와 미켈슨에 완승을 거두며 새

좋을 듯하다.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

로운 황제 즉위식을 가지는 모습을 보였

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장(

다. 디 오픈과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

파70)에서 페덱스컵 미국프로골프(PGA)

며 메이저 2연승을 거뒀고, WGC 브릿지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 4차전인 투어 챔

스톤 인비테이셔널까지 포함하면 3개 대

피언십이 열리는데 골프 아이콘 중 매킬

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나이 든 우즈

로이만이 유일하게 출전해 1000만 달러(

와 미켈슨이 지금의 매킬로이를 상대하기

약 102억원) 우승 보너스에 도전한다.

에는 분명 버거운 면이 있다. 매킬로이는

다”라고 웃으며 말한 적이 있다. 하지만

한편 매킬로이는 페덱스컵 랭킹 상위 29

PGA 투어를 대표하는 우즈와 미켈슨

같은 스폰서 소속으로 우즈와 프로그램

이제는 우즈인 척 할 필요가 없을 것 같

명이 출전하는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에

중 누구도 시즌 파이널 무대에 서지 못한

과 이벤트들을 수 차례 함께 했다. ‘투나

다. 이미 자신의 시대를 알리고 있는 매킬

서 버바 왓슨(미국)과 티 오프를 한다. 대

건 이번이 1992년 이후 처음이다. 우즈는

잇 쇼’에 출연해서 매킬로이는 ‘샷을 준비

로이가 자신의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페덱

회 우승상금 144만 달러(약 15억원)와 페

허리 통증으로 미켈슨은 성적 미달로 최

하기 이전에 무슨 생각을 하느냐’는 질문

스컵 타이틀을 거머쥔다면 우즈와 미켈

덱스컵 우승 보너스 1000만 달러가 걸려

종 무대에 서지 못했다. 매킬로이는 미켈

을 받았는데 “타이거 우즈인 척 노력한

슨의 흔적도 조금씩 지워갈지도 모른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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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 PO R TS

페덱스컵 랭킹 1위인 커크의 경우 이번

라있다는 것은 올 시즌 매킬로이의 성적

대회에서 5위 안에만 들면 플레이오프

이 얼마나 좋았는 지를 보여주는 부분이

우승이 가능하기 때문에 유리한 입장에

다. '빅대회'에서 특히 좋은 성적을 내면서

놓여있다. 플레이오프 2차전이었던 도이

'차세대 황제'의 면모를 보인 매킬로이가 '

체 방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것이 크게

막판 뒤집기'로 페덱스컵마저 차지할 수

작용했다.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페덱스컵 랭킹 4, 5위를 달리고 있는 로 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헌터 마한(미

자력 우승은 불가능하지만 6위 이하의 선수들도 기회가 없지는 않다.

을 벌여온 페덱스컵의 최종 주인공도 가

국)도 가능성이 남아있다. 두 선수 역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상위

려진다. 이번 대회가 끝난 후 최종 누적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자력으로 페

랭커들의 성적에 따라서 역전 우승이 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최

포인트가 가장 높은 페덱스컵 랭킹 1위

덱스컵을 거머쥐게 된다.

능하기 때문이다. 시즌 막판 상승세를 타

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800만달러)

는 상금으로 1000만달러(102억5000만

이 12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조지아

원 가량)를 거머쥐게 된다.

1000만달러의 '잭팟'을 터뜨릴 주인공은 누가될까.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플레이오

고 있는 짐 퓨릭, 리키 플라워(이상 미국),

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페덱스컵

제이슨 데이(호주) 등이 '기적'에 도전한다.

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

투어 챔피언십 우승과 페덱스컵을 동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 News1 이기창

한편 노승열(23·나이키), 최경주(44·SK

파70·7154야드)에서 나흘간의 열전에 들

에 석권한다면 1144만달러를 단번에 차

이 중에서도 세계랭킹 1위 매킬로이의

텔레콤)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고배를

어간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세 번의 플레

지할 수도 있다. 현재까지 가장 페덱스컵

경기력이 주목된다. 올 시즌 중반 이후 발

마신 가운데 한국(계) 선수로는 재미교포

이오프 대회를 통해 살아남은 29명의 톱

에 근접한 선수는 누적 포인트 4000점이

동이 걸린 매킬로이는 지난 7월 디오픈

케빈 나(31·한국명 나상욱·타이틀리스트)

랭커들이 출전한다. 원래는 페덱스컵 랭

넘는 크리스 커크, 빌리 호셸, 버바 왓슨(

챔피언십부터 3개 대회를 연속으로 석권

가 유일하게 출전한다.

킹 상위 30명이 출전하게 되어있지만 랭

이상 미국)이다. 이들은 우승할 경우는 물

하며 PGA투어를 들썩이게 했다.

킹 30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활동 중단

론, 우승하지 못하고 상위권에만 올라도

올 시즌 유로피언 투어와 병행, PGA투

이오프 우승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이지

을 선언해 29명이 나서게 됐다.

다른 선수들의 결과에 따라 페덱스컵을

어 출전 대회수가 다른 선수들보다 10개

만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

가량 적으면서도 페덱스컵 랭킹 4위에 올

다는 각오다.

이 대회를 통해 지난 1년간 치열한 경쟁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

는 무려 424야드의 장타를 기록했다. 물

드)가 '마스터스 챔프' 버바 왓슨(미국)

론 매킬로이도 만만치 않다. 311.2야드

과 다시 한 번 '장타쇼'를 펼치게 됐다

로 2위, 지난주 BMW챔피언십에서는 3

는데 …. 11일 밤(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번우드로 370야드를 날려 장외화제를

주애틀랜타이스트레이크골프장(파70ㆍ

만들었다.

7307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

체리힐스골프장이 미국 콜로라도주 덴

(PGA)투어의 페덱스컵, 이른바 '플레이

버의 해발 1600m의 고지대라는 점을

오프 4차전' 투어챔피언십(총상금 800

감안해도 엄청난 파괴력이다.

페덱스컵 랭킹 24위의 케빈 나는 플레

의 정확도를 앞세워 평균타수 1위(68.90

이체방크챔피언십을, 호셸은 'PO 3차전'

왓슨이 페덱스컵 랭킹 3위, 매킬로이

타)의 일관성을 자랑해 전문가들이 꼽

BMW챔피언십을 제패해 각각 페덱스컵

가 4위에서 출발한다. 두 선수 모두 투

는 우승후보 1순위로 지목되고 있다. 12

랭킹 1, 2위를 달리고 있다. 새벽 3시 출

왓슨이 바로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

어챔피언십 우승이 페덱스컵 챔프로 직

일 새벽 2시50분 1번홀(파4)에서 1라운

발이다. 'PO 1차전' 더바클레이스 챔프

314.2야드로 PGA투어 부동의 장타자

결되는 자리를 확보한 상태다. 그야말로

드를 시작한다.

헌터 메이헌은 5위, 매킬로이의 바로 앞

랭킹 1위다.

'1144만 달러(117억원)의 전쟁'이다. 매

크리스 커크와 빌리 호셸(이상 미국)

킬로이는 특히 그린적중률 6위(69.35%)

이 마지막 조다. 커크는 'PO 2차전' 도

만 달러) 1, 2라운드에서 같은 조로 편 성됐기 때문이다.

7월 브리지스톤 3라운드 16번홀에서 www.juganphila.com

조에서 대장정에 돌입한다. 지미 워커(미 국)가 파트너다. 새벽 2시4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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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 PO R TS

손가락 부상에서 회복해 5주 만에 투어

리티시여자오픈 4위(14점)로 2위, 톰슨은

에 복귀한 미셸 위(가운데)는 이번 대회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과 US 오픈 공동

에서 롤렉스 안니카상을 노리고 있다. 그

7위로 3위(68점)다. 브리티시여자오픈 우

러나 박인비와 렉시 톰슨의 추격이 만만

승자 모 마틴(미국)은 4위(60점)지만 손

치 않다.

목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해 수상 경

10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르

쟁에서 탈락했다.

뱅 에비앙골프장에서 열린 시즌 다섯 번

손가락 부상으로 5주 만에 투어에 복귀

째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 공식 인터뷰.

한 미셸 위는 상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올 시즌 메이저 우승자인 박인비(KB금

미셸 위는 “롤렉스 아니카상은 올해 내가

융그룹)와 미셸 위, 렉시 톰슨(이상 미국)

이루고 싶은 목표 중 하나”라며 “부상에

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질문은 롤렉스 아니

서 빨리 회복돼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돼

카상 경쟁으로 집중됐다.

다행이다.

올해 신설된 롤렉스 아니카상은 5개 메 이저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선

좋은 기회를 잡은 만큼 최선을 다해 꼭 상을 타겠다”고 했다.

수에게 주는 상이다. 10위 안에 든 선수

3위에 올라 있는 톰슨도 상을 놓치고 싶

들에게 포인트를 순위대로 부여해 5개 대

지 않다고 했다. 톰슨은 “이 대회에 많은

회에서 가장 많은 포인트를 받는 선수가

준비를 했고 지금 경기력은 최상이다. 안

고 지난해에 비해 훨씬 더 부담이 덜하다.

우승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 최연소 커

상을 차지한다.

니카는 내 롤 모델이기 때문에 이 상을

나에게도 시즌 중 가장 중요한 대회 중

리어 그랜드슬램, 한국인 메이저 최다승

받는다면 정말 큰 의미가 될 것”이라고

하나이긴 하지만 그동안의 경험이 중압

등 각종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다. 박인비

말했다.

감을 이기는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했다.

는 “기록에 대해 의식하면 내 경기를 할

미셸 위는 US여자오픈 우승(60점)과 크 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2위(24점) 등 으로 84점을 얻어 1위에 올라 있다. 박인

메이저 대회에서 5승이나 거둔 박인비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안니

수 없다. 주위에서 이야기해줘 듣긴 했지

비는 웨그먼스 챔피언십 우승(60점)과 브

는 여유로웠다. 박인비는 “많은 경험을 했

카 롤렉스상은 물론 4개 메이저 대회에서

만 기록을 의식하지 않으려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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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 PO R TS 런도 기록하지 못하며 망신을 당했다.

없이 타율 0.248로 부진에 시달렸다. 7월

이후 후반기 40경기에서 타율 0.255 출

에 잠시 살아나는 듯했지만, 8월 들어 타

루율 0.357 장타율 0.372 1홈런 8타점으

율이 0.216으로 곤두박질쳤다. 장타마저

로 타격 슬럼프를 겪으면서 홈런더비 참

실종돼 8월 이후 지금까지 2루타 3개를

가에 따른 후유증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

치는데 그치고 있다.

았다. 실제로 미겔 카브레라, 마이크 트라

10일 경기에서도 푸이그는 자신과 어울

웃 등 다른 정상급 타자들은 타격 밸런

리지 않는 7번 타순에 자리했다. 최근의

스 붕괴를 우려해 홈런더비 참가를 거부

부진이 반영된 결과다.

했다. 그러나 매팅리는 “푸이그는 홈런더

그러나 매팅리는 그에 대한 기대감을 버

비가 있기 전부터 부진했다”며 둘의 상관

리지 않았다.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전날

관계에 대해 부정했다.

경기를 사례로 들며 “푸이그는 점점 발전

그의 말대로, 푸이그는 6월 한 달 홈런

하고 있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보스턴 레드삭스 내야수 더스틴 페

모습이다. 보스턴 또한 9일까지 63승

드로이아(31)가 올 시즌을 이대로 마

81패로 디비전 최하위가 유력한 상황

무리할 수도 있다.

이다. 일단 보스턴은 페드로이아의 공

MLB.com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보

백을 제마일 윅스로 메우려 한다. 윅

스턴 존 패럴 감독의 이야기를 통해,

스는 10일 볼티모어전에 2루수로 선

페드로이아가 왼쪽 손목부상으로 시

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멀티 내야

즌을 접을 수 있다고 전했다. 페드로이

수인 브룩 홀트 또한 2루수로 출장이

아는 지난 9일 볼티모어와 홈경기 중

가능하다.

손목을 다쳤고, MRI 검사를 받았다. 패럴 감독은 페드로이아의 손목 상 태와 관련해 “작은 부상이 아니다. 페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야시엘 푸 이그의 부진은 홈런더비 참가와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하다고 밝혔다. 그는 “푸이그의 부진이 시작된 것은 홈 런더비 이전인 6월”이라며 홈런더비가 부

매팅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

진의 원인이라는 지적에 동의하지 않았

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다. 전반기 타율 0.309 출루율 0.393 장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

타율 0.522에 12홈런 52타점으로 MVP

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푸이그의

급 활약을 보인 푸이그는 기세를 몰아 올

부진은 올스타 홈런더비 참가와는 무관

스타 홈런더비에 출전했지만, 한 개의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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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이아가 부상에서 회복하기 위해 선 시간이 필요하다”며 페드로이아가 시즌아웃될 수도 있다고 봤다. 올 시즌 페드로이아는 135경기에 출 장해 타율 2할7푼8리 7홈런 53타점 을 기록 중이다. 51개의 볼넷을 얻었으 나 75번 삼진도 당하며 예전보다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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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정보

렌틸콩▒비트▒버거

재료-렌틸콩 1/2컵, 두부·비트 200g씩, 양파 1/2개, 마

틸콩 패티를 올린 다음 돈가스소스를 뿌리고 나머지 햄 버거 빵을 덮는다.

늘 5톨, 물·빵가루 1컵씩, 달걀·파인애플 링 2개씩, 오레 가노가루 1/2큰술, 베이비 채소 30g, 햄버거 빵 4개, 리 코타치즈 4큰술, 마요네즈 1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돈가스소스 적당량 만들기-1 냄비에 렌틸콩과 물, 소금을 약간 넣어 10~15 분 정도 삶아 체에 밭친다. 2 두부는 면보로 싸고 짜서

렌틸콩▒군함말이

재료렌틸콩 1/2컵, 밥 1공기, 김 2장, 송송 썬 쪽파·소금

약간씩, 참기름 적당량, 물 1컵, 소스(굴소스 1과 1/2큰 술, 고추냉이·다진 마늘·꿀 1작은술씩) 만들기-1 냄비에 렌틸콩과 물을 붓고 소금을 약간 넣

후춧가루 약간씩, 물·올리브유 적당량 만들기-1 냄비에 물을 적당량 붓고 소금을 약간 넣고 끓으면 펜네를 넣어 12분 정도 삶은 뒤 체에 밭쳐 물기 를 뺀다. 2 렌틸콩은 씻어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훈제 닭

물기를 제거한다. 3 양파와 마늘은 잘게 다진다. 4 비트

가슴살은 결대로 먹기 좋게 썬다. 3 냄비에 올리브유를

는 믹서에 넣고 다진다. 5 볼에 ①, ②, ③, ④, 달걀, 오레

살짝 두르고 ②의 렌틸콩을 넣어 5~7분간 잘 저어가며

가노가루를 넣고 섞다가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맞춘

볶는다. 4 ③의 냄비에 ①의 펜네, ②의 훈제 닭가슴살,

다. 6 ⑤의 볼에 빵가루를 넣고 치댄다. 7 ⑥을 동글납작

생크림, 파르메산 치즈가루, 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고루

하게 빚은 뒤 180℃의 오븐에서 15분 정도 굽는다. 8 베

섞어 중간 불에 4분 정도 조린다. 5 그릇에 ④를 담고 베

이비 채소는 찬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뺀다. 파인애플 링

이비 비타민을 올린다.

은 2등분하고 햄버거 빵은 마른 팬에 올려 안쪽 면을 굽 는다. 9 ⑧의 햄버거 빵 안쪽 면에 마요네즈와 리코타치 즈를 펴 바르고 ⑧의 베이비 채소와 파인애플, ⑦의 렌

어 고루 섞은 뒤 물이 없어질 때까지 삶은 다음 접시에

T i p▒렌틸콩의▒효능

세계 5대 항암 식품 중 하나로 렌즈콩이라고도 불린다.

펼쳐 식힌다. 2 김은 가위를 이용해 4cm 폭으로 길게 자

렌즈의 어원으로, 볼록렌즈의 모양이 렌즈콩을 닮았다

른다. 3 밥에 기호에 맞게 소금과 참기름을 뿌려 고루 섞

해서 렌즈라고 불리게 된 것이다. 렌틸콩은 비타민과 미

는다. 4 볼에 ①의 렌틸콩과 분량의 소스 재료를 넣고 고

네랄이 풍부하고, 피부 노화 예방에 효과적이다. 특히

루 섞는다. 5 ②의 김을 펼치고 ③의 밥을 올려 돌돌 만

바나나의 12배의 식이섬유가 함유돼 다이어트에 도움

다음 옆으로 세워놓고 그 위에 ④의 렌틸콩을 얹고 송

이 되며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킨다. 주황색, 초록

송 썬 ②의 쪽파를 뿌린다.

색, 노란색 등 원산지에 따라 색이 다양하나 영양에 큰 차이는 없다. 직사광선이 없는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보

렌틸콩▒크림▒파스타

관하고, 냉동 보관하면 더욱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맛

닭가슴살 200g, 베이비 비타민 80g, 생크림 1/2컵, 소금·

어울린다.

재료렌틸콩·파르메산 치즈가루 1컵씩, 펜네 400g, 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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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녹두와 비슷한데 부드러운 식감이 어떤 요리에도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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