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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기독교(인터넷▒복음방송▒제휴▒/▒goodnewsusa.org) 신비스럽고 놀라운 생활에 있는 것이 아 니고 신자의 생활에 진리와 연합 됨을 통 있다” 며 “첫번째는 하나님의 은혜와 그 리스도인의 위치만 말해주고 영적인 경

하여 실제는 영적인 경험을 갖는데 있는 것이며 영리한 머리는 여기에 아무

험을 추구하도록 격려하지 않는데 있으

쓸모가없고 진리에 대한 열정도 부족하

며 다시 말해서 가르치는 이들이 가르칠

며 승리의 길은 우리를 참으로 가르치는

수 있는 영적인 경험이 없어서 자신이 성

성령님께 완전히 의지하는것 뿐” 이라고

령안에서의 생활에 무지하기 때문” 이라

강조했다. 이어 “구원받은 성도는 항상기

고 말했다.

도에 힘쓰며 말씀을 묵상하며 말씀에 순

둘째로는 “신자들이 자신의 신령한 일

종하며 자기의 십자가를

에 민감하지않고 대개 구원받은것으로

날마다 지며 영적 권능을 무시하지말고

충분하다고 생각하거나 영적인 의욕이

하나님의 일에 최우선적인 생활을 하여

없거나 전진을 위한 노력도 없어서 귀한

야 한다” 고 마무리 했다.

대가를 치를 의향도 없는것으로 계속 영 적 어린아이 처럼 오랫도록 남아있게 되 는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이어 “오늘날

▲알림 본지 종교 섹션 교회 관련 기사

는 인터넷 복음방송 (대표 =김종 환 목사 )과 본사의 협의에 따라

인터넷 복음방송에서 제공받습 제137회 화요중보기도회가 지난 4일( 화) 오후7시 인터넷복음방송 예배실에서

을 선포했다.

많은 사람들이 지식을 흡수하는데는 빨

김 목사는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라 남에게 설교까지 할 수 있으면서 자

않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 는 말씀을 붙

기 자신은 아직 육적인 상태를 벗어나지

이날 김정은(새예루살렘교회 선교목사)

들고 거듭난 사람이 아직도 영적으로 자

못하고 있는 육에 솟한 그리스도인이 너

목사는 고린도전서 4장 19절-20절 ‘영

라나지 못하고 어린아이 처럼 육적인 일

무나 많다는 것” 이라고 덧붙였다.

적 파워를 회복하자’라는 제목으로 말씀

에만 매달리고 있는 것은 두가지 이유가

드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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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목사는 “순수한 영적인 지식은

니다. 복음 전파를 위해 수고하

는 인터넷 복음방송의 성스러운 사역과 인터넷 복음방송을 후원 하는 일선 교회 및 동포 기독 경제인들에게 감사 드리며 지속 적인 후원을 당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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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기독교(인터넷 복음방송 제휴 / goodnewsusa.org) 인터넷복음방송의 ‘윤철환 목 사의 간추린 성경교리’ 프로그 램이 52주간의 영상 방송을 마 무리했다. 영상방송을 마친 윤철환 목 사는 인터넷복음방송 에서 방 송위원으로

방송선교사역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1년동안 방영된 "윤철환 목사의 간추린성경 교리"을 보 고 읽고 들으려면 바탕화면 두 번째 ‘설교방송'을 클릭하면 볼 수 있다. 윤철환 목사는 “성경에 궁금 한점이 있으면 항상 상담을 받 고 성경에 대한 의문을 함께 연구하며 성령의 인도 하심을 받는다” 고 말했다. 윤철환 목사 는 인천 교육대 학, 성균관대학교 교육학과졸 업, 장로회 신학 대학원 졸업한 뒤 30년 목회사역을 은퇴했다. 현재 미국 필라델피아지역 에 서 선교사역을 하고 있으며 대 필라델피아 한인 원로목사회 회장을 맡고있다. 상담및문의/ 215-527-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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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기독교(인터넷 복음방송 제휴 / goodnewsusa.org)

회장 에 성기호 목사를 참석회원 만장일 치로 가결했다. 신임회장단은 총무에 안영균 목사(필라 델피아한인 침례교회 원로목사), 서기에 송진재 목사 (포도원교회 원로목사), 회계

키로 했다. 감사는 총회 공천 위원에서 추천한 이 석호 목사 와 조도식 목사를 만장일치 박수로 통과시켰다.

총무/ 안영균 목사, 서기/ 송진재 목사, 회계/ 이광영 목사, 간사 /김종환 목사 감 사 / 이석호 목사, 조도식 목사

새로운 임원단은 내년부터는 1월을 시

에 이광영 목사(갈보리한인침례교회 은

작으로 격월로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퇴목사)를 추천, 가결했으며 간사는 김

▲ 2015년도 대 필라델피아 한인원로

종환 목사(인터넷복음방송대표)를 위임

회장/ 윤철환 목사, 부회장/ 성기호 목사

목사회 임원

대필라델피아한인원로목사회에서는 지난4일(화) 오전11시 필라델피아 임마 누엘 교회(김태권 목사시무 / 4723-41 Spruce St. Philadlphia PA 19139) 교육 관에서 2014년도 정기총회 및 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태권 목사는 빌립보서 3장 12 절-14절 " 폿대를 향하여"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으며 고택원 목사는(새한 장로교회, 군선교회 필라델피아지회장) 의 군선교 2014년도 진중세례 내용을 영 상을 통하여 보고했다. 또 최영호선교사(전 델리웨어 영원한교 회) 는 일본현지 선교보고를 하였으며 성종선 목사(마운트 로렐센터 한인양노 원장)는 노인 건강관리 및 양노원 현황 을 보고했다. 이어진 정기총회에서 증경 회장단이 추천한 회장에 윤철환 목사,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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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천주교

가칭 ‘무궁화 동산’이라고 불리는 이 묘지는 2002 년 이성국 바오로 신부와 연령회원들이 주축이 돼 500여 기가 넘는 묘지를 구입하여 현재 30여명의 신 자들이 잠 들어 있다. 지난 6월부터 묘지 안에 제대를 설치하기로 결정하 고 모금운동을 시작했다. 115명의 신자들이 참여하여 총 공사비에 필요한 45,000불을 모금했으며 제대설치에 필요한 부지는 성당에서 제공했다. 제대와 제대 뒤에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비석 앞 면 에는 본당 예수님 고상을 그대로 새겨 넣었고 뒷 면 에는 기부자들의 명단이 적혀 있다. 이 제대는 본당 필라델피아 홀리엔젤스 한인 성당 (주임 이효언 신

성전의 제대와 동일한 모양과 크기로 설치되었으며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대표적 보수파로 꼽히는 미

부)은 11월 위령성월(慰靈聖月)을 맞이하여 지난 2

본당에서 신자들이 미사를 봉헌할 때 묘지에 잠들

국 출신 레이먼드 버크 추기경(66·사진)을 교황청 대심

일 10시, 위령미사를 바치고 8일 (토) 오후 2시, 본당

어 있는 신자들도 함께 한다는 내적인 의미로 마련

원장(대법원장)에서 몰타기사단 사제로 전보 발령했다.

자체 묘지인 Forest Hills 공원 묘지에서 성당 묘지

되었다.

가톨릭교회의 최고법원 수장인 대심원장에서 한직인

제대 축성식 및 위령미사를 봉헌했다. 이효언 펠릭스 주임 신부와 박창엽 파비아노 보좌 신부의 공동 집전으로 열린 축성식에는 추운 날씨 에도 불구하고 100여명의 신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신자들은 세상을 떠난 이들의 영혼이 하느님의 자

하동한 아오스딩 연령회장은 묘지 구입부터 제대설

몰타기사단 사제로 보낸 것은 사실상 좌천 인사다. 버크

치가 마무리 될 때까지 신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추기경이 “교황이 (개혁을 위해) 나의 직위를 박탈하려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한다”고 여러 차례 발언해 어느 정도 예견된 인사였다.

위령성월은 가톨릭교회에서 세상을 떠난 이들의 영 혼을 특별히 기억하며 기도하는 말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후임 대심원장에 교황청 외교부장 인 프랑스 출신 도미니크 망베르티 대주교를 임명했다.

비로 영원한 안식을 얻을 수 있도록 간구하며 다가

998년 베네딕토회 소속 프랑스 클뤼니 수도원에

버크 추기경은 최근 여러 인터뷰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올 자신의 죽음에 대해서도 깊이 묵상하는 시간을

서 11월 2일을 위령의 날로 정하여 연옥 영혼들을

의 개혁 행보에 비판적 견해를 밝히는 등 보수 성향의

가졌다.

위한 미사를 봉헌한 데서 시작되어 전 세계 교회로

성직자들을 대변해 왔다. 그는 지난달 한 스페인 잡지와

확산되었다.

의 인터뷰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끄는 가톨릭교회

이효언 신부는 강론에서 “연옥에 있는 이들에게 양 도할 수 있는 전대사를 얻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을

가톨릭 신자들은 위령 성월에 세상을 떠난 가족이

를 ‘방향타 없는 배’에 비유했고 지난달 열린 세계주교

성찰하고 회개하면서 희생의 삶을 살아야 할 것” 이

나 친지들의 영혼은 물론 세상을 떠난 모든 이의 영

대의원대회(주교 시노드)에서도 가톨릭교회의 동성애

라며 묘지 안의 제대 설치를 위해 애써 온 신자들을

혼을 위해 기도하며 묘지를 방문한다.

포용을 앞장서서 반대했다.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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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숙 미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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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불교 번 행사도 은사 스님의 뜻을 기려서 요즘 젊은이들이 진정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 고 우리가 그들을 돕기 위해 무엇을 해 야 하는가를 찾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고 말했다. 덕숭총림 수덕사 방장 설정스님은 “세계 한국의 선불교를 세계에 널리 알린 숭산

다음 생으로 계속 이어지는 생에 자비를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작한

일화의 근본정신은 정법의 바른 안목과

스님의 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스님의

실천하는 보살의 길을 걷겠다는 서원으

국제선불교 교류의 장으로 지난 1987년

나를 찾는 것으로, 나를 잃어버린 사람들

유훈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로 ‘세세생생 보살도’를 주제로 열렸으며

수덕사에서 처음으로 개최됐으며 3년마

로 인해 세상이 혼탁해지고 고통스럽고

국제관음승가와 계룡산 국제선원 무상

미국과 독일, 호주, 중국, 이스라엘 등 16

다 세계를 순회하면서 열고 있다.

여러 가지 갈등과 시기와 투쟁이 한량없

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수덕사와 화계

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숭산스님의 제

사가 후원한 ‘2014 세계일화대회’가 지난

자 350여 명이 동참했다.

달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열렸다. 올해 10회째를 맞은 대회는 다음 생,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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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세계일화대회를 준비한 무상사 조

이 전개되고 있다”며 “진정한 자아를 찾

실 대봉스님은 대회사에서 “우리가 어리

는 것이 숭산스님께서 평생을 고구정녕

세계일화대회는 숭산스님이 세계 불자

석어 어디로 갈지 방향을 모를 때 숭산

말씀하신 가르침을 되새기고 받드는 것”

들에게 불교의 가르침을 일상생활에서

스님이 나타나서 길을 알려주셨다”며 “이

이라고 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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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기독교(말씀의▒바다)

1 더하기 1이 2 이상이 될 때 나타나는 상승효과를 시너지 효과라고 말합니다.

이 아니라 실제 전쟁에서 그대로 나타난 예가 성경에 나와 있습니다.

들은 군사 훈련이 안되어 있습니다. 변변

니다. 모세는 이스라엘의 싸움을 바라보

한 무기조차 없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여

면서 그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합니

호수아에게 그 백성을 이끌고 나아가 싸

다. 기도인 것입니다.

우라고 합니다. 상대가 안되는 싸움인데

문제는 모세도 사람이다 보니까 기도하

나가 싸우라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무

던 손이 힘들어서 점점 내려옵니다. 그런

장도 빈약하고 훈련도 안된 이스라엘이

데 모세의 손이 내려올 때 마다 이스라

지만 결국 그 전쟁에서 승리하였다는 것

엘이 점점 불리해집니다. 다시 힘을 내서

입니다. 그리고 성경에서는 이 무모한 전

손을 올리면 다시 이스라엘이 유리해집

쟁에서 승리를 이끌어낸 몇 가지 모습을

니다. 이 상황이 계속 반복됩니다. 이 때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 번째 사람들이 나타납니다. 모세의 곁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것은 앞장서서 나

에서 이 모든 것을 지켜본 사람들입니다.

가 싸우는 사람을 봅니다. 그 대표적인

바로 아론과 훌입니다. 이 두 사람은 본인

사람이 여호수아입니다. 모세가 백성들

들이 모세와 같은 지도자는 아니지만 지

을 이끌고 나아가서 싸우라고 하였습니

도자의 약해진 두 손을 붙잡아 올립니다.

다. 사실 말도 안되는 싸움입니다. 태어나

그리고 그 전쟁이 끝날 때까지 모세의 손

면서부터 전사로 길러지는 사람들이 잘

이 내려오지 않게 돕습니다.

무장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과

이렇게 이스라엘 지도자들이 하나가 되

싸우라는 것입니다. 그것도 무장도 갖춰

자 그들 가운데 또 다른 손길이 나타납니

지지 않은 노예 출신들을 이끌고 말입니

다. 하나님의 손입니다. 하나님의 손이 그

다. 이것은 죽으라는 말처럼 들릴 수 있습

들과 함게 하셔서 그 불리한 전쟁이지만

니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그 책임을 앞장

승리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대

서서 짊어집니다. 만약에 여기서 여호수

대로 아말렉과 더불어 싸우시겠다고 선

아가 모세의 명령에 반발하여 따졌다면

언하십니다. 하나가 된 손 위에 더해진 하

이스라엘은 아말렉 때문이 아니라 안에

나님의 손을 보게 됩니다. 셋이 합해졌는

서부터 무너지고 말았을 것입니다.

데 넷 그 이상이 된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 볼 수 있는 사람은 기도하

한 번은 교회에 행사가 있었는데, 어떤

기업에서 이익을 최대화 하고자 할 때 많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에서 나와서

는 사람입니다. 여호수아를 싸움터로 내

나이 많으신 분이 “나 같은 사람이 뭐 할

이 사용하는 용어이기도 합니다. 협력이

가나안땅으로 가고자 했습니다. 그 때 제

보낸 모세는 싸움의 현장이 가장 잘 보이

것이 없네요.”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얼마나 놀라운 힘이 있는지를 잘 보여주

일 먼저 그 길을 막아선 사람들이 아말

는 곳으로 올라가서 그곳에서 손을 들고

도 그 모든 일이 끝날 때까지 그 자리에

는 말입니다. 성경에서도 한 사람이면 전

렉 사람들이었습니다. 본래 아말렉은 호

기도합니다. 싸우는 백성들의 모습을 보

있어 주셨습니다.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

쟁에서 지지만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

전적인 민족이었습니다. 자주 전쟁을 하

며 기도하는 모세의 기도가 단순했을 리

는 것, 매우 힘이 되는 아주 중요한 큰 봉

고,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전

다보니 훈련도 잘되어 있습니다. 무장 상

가 없습니다. 전쟁은 원래 일선에서 싸우

사입니다. 그런 마음이 모여서 1+1= 2 가

도서4:12)라고 말씀하면서 협력의 중요

태도 아주 좋습니다. 반면에 430년 동안

는 지휘관이나 병사들의 싸움만은 아닙

아니라 3이상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이론만

이집트에서 노예로 있던 이스라엘 사람

니다. 뒤에 남은 사람들의 싸움이기도합

시너지 효과는 이론이 아닌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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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 O L U M N

마음에 붓을 들다 이원광 / W ON

In s ti tu t e

있는 사람을 만나기도 하지만 때로는 정

작용하게 되기 때문에 필요에 의한 관계

말 피도 눈물도 없는 성격만 대쪽같은 사

맺음이 계속 되기 때문입니다.

람을 만나기도 합니다.

대나무의 절개와 지조는 고집불통의 삶

여기에 대나무의 두가지 다른 측면처럼

을 이야기 한 것이 아닙니다. 텅비어 있기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막연하게 그냥 대

에 자신의 본연의 마음과 뜻이 무엇인지

쪽같기만 한다면 사람들은 나를 찾아주

를 정확하게 보고 되돌아 올 수 있는 융

지 않고 늘 외로움 속에 은혜도 윤기도

통성이 내포되어 작은 욕심에도 흔들리

없는 건조한 삶을 살다가 갈 수도 있습니

고 조급하게 발을 동동 구르는 삶이 아

다. 풍족하고 충만한 삶이 되려면 대나무

닌, 큰 사명과 가치를 위해서 꿋꿋하게 한

의 속이 비어있는 것을 보고 배울 수 있

걸음씩 마디 마디를 만들어 나가는 삶을

듯이 누가와도 나를 채울 수 있고, 내가

뜻합니다.

원하는 것을 취하게 되면 다시 텅 비어

우리는 우리의 본래 목적과 본래 가치

그 목적만을 이루고 다시 본연의 마음으

를 때로는 망각한 채 눈앞의 이익과 욕심

로 돌아가는 라이프 스타일이 몸에 베인

에 눈이 멀어 인간관계도 또 삶의 방향도

사람들을 말합니다.

어떻게 하면 내가 더 갖으려고 발버둥을

우리는 사람을 대할 때 ‘저사람을 위해

치고, 나에게 이익이 없으면 내치고 나에

“나무도 아닌 것이 풀도 아닌 것이 곧

때 자주 비교하여 쓰이기도 합니다. ‘사

내가 무엇을 해 주면 좋을까?’ 와 ‘저사

게 도움이 되면 잘 대하는 삶의 방식에

기는 누가 시켰으며 속은 어찌 비었는가

람 참! 성격한번 대쪽같다.’ 라는 표현으

람이 나를 위해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

너무 길들여져 있기도 합니다. 나는 이익

저렇게 사철을 푸르니 그를 좋아하노라”

로 굽히지 않고 자신의 신념과 의지를 관

라는 사고 방식과 태도가 있습니다. 전자

을 많이 보고 남에게는 조금이라도 더 깎

조선의 시인 고산(孤山) 윤선도의 오우

철시켜 나가는 사람을 두고 비교하여 쓰

의 사고방식과 태도를 갖고 사는 이들은

아야 현명한 사람이 되고 나를 위해 내

기도 합니다.

우리가 볼 때는 손해를 보고 사는 것 같

가정을 위해 내 집단을 위해 내 나라를

하지만, 또 다른 측면으로 보자면 대나

고 빈틈이 많은 사람 같지만 항상 풍족하

위해 더 갖고 더 받아야만 하는 이 자본

무는 잘 부러지지 않고 바람에 방향을

며 주변에 사람이 늘 많고 하는 일이 잘

주의의 사회속에서 이렇게 살아온 우리

대나무는 1차 조직만으로 구성되어 있

맞추어 이리 흔들리고 저리 흔들려 유동

되는 복있는 삶이 될 것입니다.

가 과연 무엇을 얼마나 많이 갖을 수 있

어 2차 목부를 형성하여 비대생장을 계

성있게 바람을 가르고 함께 하여, 결국에

후자는 우리가 볼 때 실속있고 정확한

속하는 침엽수나 활엽수와 전혀 성격이

다른 큰 나무들이 부러지고 끊어져도 대

것 같지만 인복이 없고 사람과의 관계에

다르다고 합니다.

나무는 끊어지지 않고 버틸 수 있는 유

서도 힘든 일이 많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

대나무 바람 소리를 들으며 어떤 개그

보통 수명은 20년이고 빠르고 단순하게

동적이며 융통성인 면도 볼 수 있습니다.

니다. 그 이유는 그들은 사람을 볼 때 내

맨의 멘트였던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

쭉쭉 뻗어나가서 다른 나무들과는 확연

우리의 인간관계 속에서 대쪽같은 성격

가 무엇인가를 얻어야만 하는데 내 기대

니까~?’ 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우리 정

하게 다른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흔히

안에서 부드러움과 인정미를 느낄 수 있

에 못미치게 되면 그 사람의 단점과 빈틈

말 이렇게 해서 살림살이가 좀 나아졌을

들 대나무를 곧은 절개나 지조를 나타낼

으며, 그 사람을 통해서 뭔가를 채울 수

만이 그 사람을 파악하는 기본 정보로

까요?

가(五友歌) 물, 돌, 솔, 대, 달, 다섯 가지 자연의 친구 중에서 대나무에 관한 부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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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으며 무엇을 얼마나 우리가 얻고 살 수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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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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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 O L U M N

음악 교육 칼럼 김태훈 / 심포니학원 원장 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시작한 음

의 컨디션이 현저하게 나빠져 연주력에

악교육에 아이가 흥미를 느끼고 잘 따라

악영향을 주는 안타까운 경우를 보게 되

가기를 바란다면 큰 오산이다. 무엇보다

는데, 최소 6개월에 한번쯤은 전문가를

악기 선택단계에서부터 아이의 의견을

통해 악기를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철저하게 존중하고 음악교육 전문가의

특히 레슨의 경우 반드시 전공자로부터

조언을 얻어 신중하게 악기를 결정하는

받도록 하며, 가급적 정해진 레슨이 일상

것이 돈 낭비, 시간 낭비를 줄이는 비결이

의 일부가 되도록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

라 하겠다. 특히 예능교육은 학과교육과

실력향상의 최우선 관제이다. 특히 어떠

는 달리 개인의 편차가 심하게 나타나는

한 경우라도 한 번 시작한 악기는 끝까지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본인의 의지가 실력

해야 한다는 생각을 심어주어 최소 3~5

향상에 매우 중요한 관건이다. 아무리 실

년 이상은 지속하여야지만 어느 정도의

력이 뛰어난 교사가 가르친다 하더라도

연주력을 갖출 수 있다.

한계를 보이는 건 시간문제라는 것이다. 따라서 본인의 의지+교사의 지도력과 열 정+부모의 절대적 지원은 당연히 음악교 육의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이다.

▼우리▒아이에게▒맞는▒악기▒찾기

‘우리 아이에게는 어떤 악기가 적성에

잘 맞을까?’ 이 고민에 대한 해답은 ‘없

특히 관현악기의 경우 레슨 이 외에도

다!’ 단 내성적인 아이들은 저음악기를 섬

악기의 유지와 관리에 신경을 써야만 좋

세한 아이들이 고음악기를 주로 잘 다루

‘대체 어떤 악기를 시키는 것이 우리아

을 시작하기 이전에 사전지식 없이 시작

은 연주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정

며, 낙천적이며 활동적인 아이들은 관악

이의 적성에도 맞고 학교나 일상에서 실

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다시 말

기적으로 지금 쓰고 있는 악기의 상태에

기, 자기를 잘 컨트롤 할 수 있는 아이들

용적일까?’에 대해서는 누구나 한번쯤은

해 다분히 즉흥적으로 교육이 시작된다

대해 점검하고, 현악기(바이올린, 비올라,

은 현악기가 대체적으로 문안한 편이다.

심각하게 고민해 보셨을 것이다. 오늘은

는 것이다.

첼로)의 경우 줄과 브릿지, 활 털을 정기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일반적인 수치에 근

성공하는 음악교육의 첫걸음이라 할 수

물건을 하나 구입하기 위해서도 가격,

적으로 체인지하고, 목관악기(플륫, 오보

거한 것이므로 가장 중요한 본인의 의사

있는 ‘음악교육 신중하게 시작하기’란 제

디자인, 실용성 등을 꼼꼼하게 따져보

에, 클라리넷, 색소폰)는 패드의 관리와

를 존중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음악교

목으로 함께 고민해 보자.

고 구입하는 것에 비하면 그야말로 앞 뒤

리드, 마우스피스 등 정기적인 소모품 교

육을 시작하기에 앞서 자녀들과 신중하

안가리고 무작정 시작하는 것이다. 의례

체를 해야 하며, 금관악기(트럼펫, 트럼

게 악기의 선택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

▼앞뒤▒안가리고▒무작정▒시작하는▒음

3~4학년이 되어 학교에서 날아온 안내

본, 튜바 등)는 레벨에 따른 마우스피스

고 함께 고민하는 시간 가운데여러분 자

악교육

문 한 장에 남들이 많이 하는 악기하나

의 교체 와 밸브오일과 구리스 같은 소

녀의 음악교육의 첫 단추가 올바르게 채

‘자녀들의 음악교육에 많은 투자를 했

마련해서 허둥지둥 들려 학교에 보내거

모품 및 정기적인 세척이 연주력을 높이

워질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신중하게

지만, 결과는 실패인 것 같다.’라고 생각

나, 친한 집 아이가 어떤 악기를 시작했다

는 지름길이다.

시작한 음악교육이 모두를 행복하게 만

하시는 부모님들의 공통점은 음악교육

고 하면 경쟁적으로 같이 시작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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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관리를 제때 제때 하지 않아 악기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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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 N T E R T A I N M E N T 김제동이 정치를 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암아트홀에서 열린 김제동 토크콘서트 기

김제동은 11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백

자간담회에서 자신의 연애에 대해 이야기 했다.

암아트홀에서 열린 김제동 토크콘서트 기

김제동은 "연애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

자간담회에서 정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여자가 힘들 것. 보기보다 성격이 더럽다. 연

털어놨다. 김제동은 "정치를 할지 안할지 정해놓고 살

애 해보고 싶은데 중간 중간 여자들이 헤어

고 싶지 않다. '할 거다', '안 할 거다' 하는 것

지면서 남긴 말들을 생각해 보면 내가 많이

을 딱 정해서 말할 수 없다"며 "내가 하는

잘못했다"고 말했다.

것이 정치다. 살아 숨 쉬고 이야기하는 것

그는 "어렸을 때부터 애정 결핍이 있는 것

이 정치다. 마이크를 들고 이야기하는 것은

같다. 여자들에게 힘든 타입의 남자다"며 "

고도의 정치와 가깝다. 마이크를 잡고 사람

그리고 이것을 커버할 만한 외모를 갖추지

들과 이야기하는 것이 정치행위라고 생각한

도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좋아해

다"고 말했다.

준 여자들도 있었고 내가 따라다닌 여자, 나 를 따라다닌 여자도 있었다"고 솔직하게 털

그는 "그래서 정치나 이런 부분들에 대해

어놨다.

서 생각이 없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 럴 가능성이 훨씬 크다. 그러나 나의 인생을

김제동은 오는 12월 4일부터 21일까지 총

정해놓고 살고 싶지 않고 사람 인생이 계획

3주간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김제동 토크

대로 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콘서트 노브레이크 시즌6' 무대에 오른다. 김제동은 이번 시즌 6 공연을 통해 '김제동

김제동은 "그리고 정치는 아무나 하는 것

토크콘서트 노브레이크'의 200회 공연을 돌

이 아니다. 거짓말도 잘 해야 하고 말도 잘 해야 하고

파한다. 200여 회의 공연이 진행되는 6년간

야한 사진도 잘 검색해야한다. 그리고 내가

의 시간 동안 21만 여명이 넘는 관객들이 김

한 말을 잘 잊어버려야하는데 나는 내가 한

제동의 공연으로 울고 웃었다. 이번 시즌에는 또 어떤 이야기들로 관객들

말을 다 기억한다. 뻔뻔스러워야하는데 나

과 소통을 할지 기대되는 가운데 이번 시

는 뻔뻔스럽지도 못하다"고 웃음지었다. 그는 "생각 없다. 그냥 '한 번 엎어버리고 싶

즌도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 콘서트를

다'하는 생각을 한 적은 있다"고 말해 웃음

이어간다. 매년 20여 곳의 지역에서 콘서트

을 자아내기도 했다.

를 진행해온 김제동은 공연을 개최하는 지 역수와 규모 면에서도 대형 가수들의 공연 못지않은 흥행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공연

김제동이 자신의 연애에 대해 털어놨다.

계의 블루칩으로 자리 잡고 있다.

김제동은 11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백

개인 파산을 선고받은 가수 현진

산을 선고한 바 있다. 김 판사는 현진영이

영(본명 허현석·43)이 법원의 결

이번에 면책된 채무액은 제이에스엔터테

현실적으로 만기가 도래한 채무를 스스로

정으로 억대 빚을 탕감 받았

인먼트가 보유한 1억여 원의 레슨비 등 반

갚을 능력이 없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

환 채권을 포함해 4억 원 정도로 알려졌다.

다.

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원이 채무를 탕감해줌에 따라 현진영은

서울중앙지법 파산9단

향후 새 출발의 기회를 얻게 됐다.

현진영은 지난달 15일 MBC 예능프로그 램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사업 실패 후 몇

독 김이경 판사는 지난

소속사 싸이더스hq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년간 돈을 갚으려고 노력했다"며 "갚고 갚

달 말 현진영의 면책 신

"개인파산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일이고 민

다가 너무 힘들어서 파산신청을 한 것"이라

청을 받아들여 그의 채

감한 사안이라 자세히 알지는 못했다"며 "

며 이번 개인파산 절차에 얽힌 비화를 털어

무에 대해 면책 허가 결정

구체적인 활동 계획은 없지만 꾸준히 음악

놔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을 내렸다.

작업은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990년 '현진영과 와와'로 데뷔한 그

면책은 파산 절차를 밟은

이번 면책 허가는 파산 선고와 함께 선임

는 당시 힙합 1세대 가수로 큰 사랑을 받았

뒤에도 남은 빚에 대해 법원

된 파산관재인이 현진영에 대해 면책 불허

다. '흐린 기억속의 그대', '현진영고 진영고'

이 채무자의 책임을 면제해

가 사유가 있는지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

등의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지난 2011년 배

주는 것이다. 이번 결정에 대

후 최종 결정됐다.

우이자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는 오서운

해 채권자들이 14일 이내에 www.juganphila.com

항고하지 않으면 효력이 발생한다.

앞서 법원은 지난 6월 30일 현진영에게 파

과 교제 11년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 주간필라 Nov 14.2014-Nov 20.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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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 N T E R T A I N M E N T

고 있는데 어느 날 마트에서 엄마랑 장을

시절 의지하던 친구 사이. 배우 준비를 하

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었다. 이 작품을

보다가 전화를 받았다. 내가 '야경꾼일지'

던 고성희는 키이스트에서 권리세를 처

하면서 배우로서,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극본 유

여주인공이 됐다고 하더라. 그 전화를 받

음 만났고, 당시 두 사람은 함께 걸그룹

내게 많은 일이 있었다. 그만큼 '야경꾼일

동윤 방지영 김선희·연출 이주환 윤지훈)

고 '네? 뭐라고요?'라고 몇 번을 되물었다.

을 준비하며 함께 연습을 했다. 하지만 배

지'는 아픈 손가락이 될 것 같다."

를 통해 데뷔 1년 만에 지상파 미니시리

사실 '미스코리아' 때는 캐스팅 됐다고 했

우로의 꿈이 컸던 고성희는 소속사를 나

고성희는 사극드라마를 마쳤지만, 사실

즈 여주인공 자리를 꿰찬 신인배우 고성

을 때 즐거워했는데 '야경꾼일지'는 촬영

와 다른 곳에서 배우로 데뷔했고, 권리세

한 번도 제대로 된 한복을 입어보지 못했

희(24)가 드라마 촬영을 끝낸 소감을 전

전까지 한 번도 웃지도 못했다. 그만큼 내

역시 다른 곳에서 가수로 데뷔했다.

다고 털어놨다. 무수히 많은 CG가 등장

했다.

게는 무겁고 막중한 역할이었다."

"하루에도 수 백 번 천국과 지옥을 왔다 갔다 했다."

"(권)리세와 나는 성격이 잘 맞아서 항

했던 판타지 사극이라는 장르적인 특성

고성희는 최근 종영한 '야경꾼일지'에서

시청자들의 기대 속에서 여주인공 역할

상 붙어 다니면서 동고동락 했다. 내 생

상 눈에 보이지 않는 '결계'와 싸우며 연

백두산 마고족 소녀 도하 역할을 맡아 24

을 맡은 고성희는 초반 벽에 부딪쳤다. 영

애 첫 일본 여행을 리세와 함께 갔고, 리

기의 벽에 부딪친 것도 수긍이 간다. 사실

부작 드라마를 이끌며 사랑받았다. 올해

화 속에서, 그리고 첫 드라마 '미스코리아'

세네 집에서 함께 자기도 했다. 리세의 소

자연스러운 연기실력 만큼 노련함이 필요

초 MBC '미스코리아'를 통해 처음으로

에서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인 그에게 '

식을 접하고 그날 너무 힘들었다. 너무 슬

했을지도 모른다. 분명한 것은, 고성희는

드라마 연기에 도전했던 고성희는 다음

연기력 논란'이 생긴 것이다. 잘하던 연기

프고 힘들어서 정신을 못 차렸다. 찍을 장

자신만의 매력을 어필하며 촉망받는 20

작품에서 바로 여주인공 역할을 맡아 방

가 갑자기 어색하게 느껴지며 연기력에

면은 많은데 계속 눈물이 났다, 리세에 대

대 여배우로 우뚝 섰다는 점이다.

송가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만큼 매력

관현 이야기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특

한 생각이 차오르는데 그것을 덮고 연기

"아직 배우 생활을 얼마 하지는 않았지

과 연기력을 인정받았다는 말 아닐까. 지

히 극 초반에는 사극에 어울리지 않는 말

해야 되는 그 사실이 싫었다. 내 자신이

만 그동안 나의 가능성을 보여줬지 내 매

상파 드라마 첫 주연을 맡아 드라마를 마

투와 의상 등으로 지적받기도 했다.

싫었고 처음으로 연기가 싫었다. 아직 리

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초반에는 정말 하루에도 수 백 번씩 천

세에게 작별인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할지 많이 고민하

"진부한 표현이지만 너무 감사하다. 이런

국과 지옥을 왔다 갔다 했다. 나는 고집

이제 좀 여유가 생기면 제대로 작별인사

고 있다. 조금 더 좋은 배우이자 좋은 사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게 드라마가 끝난

도 있고 의욕도 앞서고 의지가 강한 사람

를 할 생각이다."

람이 되어 좋은 영향을 미치고 싶다. 그

지금까지도 신기하다. 내게 이런 일이 일

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자신이 흔들

본인의 말대로 고성희는 이번 작품을 하

어나다니.. 너무 많이 배웠다. '야경꾼일지'

린다고 느껴졌다. 내가 처음에 생각했던

면서 큰 산들을 넘었다. 연기력 논란에 이

의 도하가 첫 등장 모습과 마지막 모습이

도하라는 캐릭터라 어느 순간 흔들리는

어 개인적으로 힘들 일까지 겪었지만 꿋

완전히 다른 인물로 성장한 것처럼, 나에

것이 느껴졌다. 내 스스로가 안타까웠다.

꿋이 버티며 작품을 마무리했다. 후반부

게도 이 드라마가 폭풍처럼 지나갔고 내

그래서 나를 캐스팅한 감독에게도 시청

로 갈수록 더욱 자연스러운 연기로 이린

가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자에게도 죄송했다. 도하라는 인물이 이

(정일우 분), 무석(정윤호 분)과의 케미를

그야말로 '혜성 같다'는 말이 딱 맞다. 고

작품에서 해야 할 일이 많은데 내가 완벽

폭발시켰다.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야경

성희는 지난해 영화 '분노의 윤리학'으로

하게 성숙된 배우가 아니라 아직 커가는

꾼일지'는 월화극 시청률 1위로 선두를

스크린에 데뷔한 이후 하정우가 메가폰

과정에서 만났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이

달렸고,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을 잡았던 영화 '롤러코스터'에서 일본 승

있었다. 그게 죄송하고 속상했다."

이쯤 되면 첫 주연 드라마를 잘 마무리

무리한 소감을 물었다.

한 것 아닐까. 그에게 '야경꾼일지'가 어떤

무원 역할을 맡아 얼굴도장을 찍었다. 그

'야경꾼일지' 촬영 중 고성희는 연기력

러다가 안방극장에 나타났다. '미스코리

논란 외에 또 다른 시련을 겪었다. 바로

아'에서 여주인공 이연희의 라이벌로 등

사랑하는 사람이 두 명이나 하늘나라로

"어려운 질문이다. 아주 오랫동안 내 마

장한 이후 바로 '야경꾼일지'에 합류하게

떠나보낸 것. 고성희는 촬영 당시 사촌오

음속에 간직될 것 같다. 흩어지지 않고 평

된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빠와 절친인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권리

생 남을 것 같다. 이 작품을 하면서 연기

"원래 여름에 엄마랑 해외여행을 갈려고

세의 비보를 접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가 너무 어려워졌다. 첫 주연 작품이라는

계획했다. 비행기 티켓도 다 끊고 준비하

고성희와 권리세는 서로 힘들고 어려운

것도 의미가 크지만 무엇보다 스스로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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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나의 꿈이다."

의미로 남을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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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 N T E R T A I N M E N T

1990년 개봉한 한국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시초 , ‘나의 사

랑 나의 신부’가 24년 만에 동명의 리메이크작으로 돌아온

다. 당시 신혼부부의 소소한 일상을 담아 흥행에 성공한 이 작품은 최진실 , 박중훈을 스타덤에 올려놓은 일등 공신이었 다. 이제 그 바통을 ‘로코퀸’ 신민아와 ‘멜로와 코믹이 다 되는 배우’ 조정석이 이어받는다. 대한민국 보통 남자 영민

과 평균 여자 미영을 실감나게 연기한 두 사람의 결혼에 대 한 솔직 담백한 고백.

1“결혼에▒대한▒환상 ,▒있다▒ vs▒없다”

선배님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신민아 No 서른 살이 되기 전에는 결혼

조정석 Yes 저는 어렸을 때 원작 영화를

생각이 전혀 없었던 터라 환상도 없었어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사실 원작의 박중

요. 사실 결혼생활이 마냥 좋을 수만은

훈 선배님 대사나 행동은 딱 1990년대

없잖아요. 습관, 성격, 살아온 환경이 다

스타일이라, 그걸 어떻게 현대적으로 풀

른 두 사람이 함께 살다 보면 다투기도

어갈지 고민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어

하고 실망하기도 할 텐데, 결국 사랑하기

요. 흥행한 원작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새

때문에 참고 이해하며 맞춰가는 거죠. 주

로운 영민의 모습을 만들어내는 데 집중

변에 결혼한 사람들을 보면 연애 때와는

했습니다.

달리 둘을 단단하게 이어주는 뭔가가 있 는 것 같아요. 지금은 그게 어떤 감정인지 살짝 궁금해졌어요(웃음).

0 3“리얼한▒부부▒연기 ,▒실제▒호흡은 ?”

신민아 Good 예전부터 정석씨 연기를

조정석 Yes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결혼

인상 깊게 봤어요.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을 한 번 더 다짐하게 됐어요. 결혼이 또

정석씨 이미지와 극중 영민이 어울릴 것

다른 인생의 출발이라고 하잖아요. 얼른

같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실제 촬영에 들

그 출발을 해야 하는데(웃음). 저는 부부

어가보니 기대 이상으로 정말 잘하시더라

끼리 싸우고 화해하고 그런 것도 알콩달

고요. 둘이 유머 코드도 비슷해서 코믹한

콩 재미있을 것 같아요.

장면은 특히 찰떡호흡이었어요(웃음). 덕 분에 촬영 현장 분위기도 재미있었고,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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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원작▒뛰어넘을▒수▒있을까 ?”

안하게 연기할 수 있었죠.

신민아 Yes 사실 미영 역을 맡았던 고

조정석 Good 민아씨는 일단 ‘여신’이잖

최진실 선배님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잘

아요(웃음). 여신과 결혼한다는 자체가 저

표현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됐어요. 부담감

한테는 행운이었죠. 처음엔 살짝 긴장했

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죠. 그렇지만

지만 막상 촬영하면서 느낀 점은 민아씨

20년 동안 결혼의 풍경도 많이 바뀌었으

가 엄청 재미있는 사람이라는 거예요. 예

니까 저는 현재에 어울리는 미영을 연기

전에는 그냥 여신이었다면 이제는 ‘웃기

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는 여신’이에요. 워낙 쾌활하고 밝은 성격

더, 이 영화를 통해 많은 분들이 다시금

이라 즐겁게 연기했습니다. www.juganphi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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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 N T E R T A I N M E N T

엇갈린▒주장 ,▒진실은 ?

가까운 사이가 아니라고 주장하던 이병

지난 8월 28일, 배우 이병헌(44)이 자신

헌이 이들에게 수위 높은 농담을 건넸다

의 음담패설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50

는 추측이 기정사실처럼 전해지면서 그

억원을 요구한 걸 그룹 멤버 D씨와 모델

는 거센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L씨를 강남경찰서에 신고했다. 영상은 6 월 말 L씨의 집에서 L씨, 이병헌과 함께 와인을 마시던 D씨가 이병헌이 자신에게

이민정의▒친정行

“바람둥이의 기준이 뭐냐고 묻고 싶습

“첫 경험은 언제냐” 등의 음담패설을 한

니다. 제가 생각하는 바람둥이는 배우자,

내용을 스마트폰으로 몰래 촬영한 것으

애인이 있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또 좋아

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공갈 미수 혐의

하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전 추호도 부

로 L씨와 D씨를 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

끄러움이 없습니다.”

찰에 송치했고, 이후 검찰은 “범죄 혐의

여러 스캔들과 확인되지 않은 루머들이

가 중대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

많았던 이병헌이 과거 한 토크쇼에 출연

정된다”라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그러

해 남긴 말이다. 이번 사건에 대중이 싸늘

고 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일각에서는

기용한 휴대전화, 커피, 대형 마트, 자동차

나 L씨 측이 “이병헌과 약 3개월 전부터

한 반응을 보이는 데에는 그가 배우 이민

그녀가 남편을 둘러싼 불미스러운 일을

엔진오일 등의 광고주들에게 광고를 중지

교제했으며, 이별을 통보받은 뒤 상처를

정과 결혼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

두고 우회적으로 심경을 표현한 것이 아

해달라는 뜻을 피력한 글이 올라왔다. 애

받아 동영상을 이용, 협박하게 됐다”라고

이라는 점도 포함돼 있다.

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초 목표 인원을 훨씬 웃도는 네티즌들이

주장하면서 피해자로만 여겨졌던 이병헌 역시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

이에 동의 서명을 했고, 실제로 한 업체는

한 매체는 지인의 결혼식 참석차 파리로 출국했던 이민정이 귀국 후 신혼집이 아

광고▒퇴출▒서명운동

그의 광고 노출을 중단한 상태다. 어김없이▒등장한▒강병규

그의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 측은 “

닌 강남의 친정집에 머물고 있다고 보도

그간 부드럽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로 광

터무니없는 이야기다”라며 동영상이 의

했다. 그녀의 마음고생에 대한 지인들의

고주들의 러브콜을 받아온 이병헌. 이번

도적인 촬영이었다고 일축했다. 또 “L씨

증언도 쏟아졌다. 그러나 두 사람의 별거

사건은 그의 이미지뿐 아니라 그가 출연

와 D씨가 무언가 다른 의도를 갖고 있다

설, 불화설에 대해 이민정의 소속사 측은

중인 광고와 촬영 중인 영화 ‘내부자들’

인 강병규도 이번 사건에 가세했다. 공개

는 느낌을 계속 받았기에 지인으로 지낼

“원래 외부 촬영이 있거나 스케줄이 있을

홍보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 포털 사이트

적으로 이병헌에 대한 불만을 표출해온

수 없겠다는 판단으로 그만 연락하자, 라

땐 친정집에 머물기도 한다. 스케줄을 마

의 청원 게시판에는 ‘영화나 드라마는 선

강병규는 지난 2009년 이병헌이 출연 중

고 했다”라며 “단둘이 만난 적도 없는데

치고 친정에 간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택해서 안 보면 되겠지만 의도하지 않게

인 드라마 촬영장에서 폭력을 행사한 혐

한편 이민정은 앞서 8월 중순 자신의

이병헌이 등장하는 광고에 노출되는 것

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7개월 만

SNS에 ‘God Only Know(오직 신만이 알

이 매우 불쾌하다’라며 그를 광고 모델로

에 다시 SNS를 시작한 그는 ‘내 인생에서

어떤 의미에서 결별이라는 말이 나왔는 지 모르겠다”라고 반박했다

이병헌과 질긴 악연을 갖고 있는 방송

있었던 많은 일들에 대한 나의 심 화를▒돋운▒손▒편지

정이 담긴 책이 완성될 즈음 마치

‘머리도, 마음도 그 역할을 못할 만큼 숨

산타클로스 선물처럼, 마치 짜여

만 쉬며 지내고 있습니다. 계획적이든 협

진 각본처럼 충격적인 사건이 일

박을 당했든 그것을 탓하기 전에 빌미는

어났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

덕이 부족한 저의 경솔함으로 시작된 것

렸다. 또 그는 이병헌을 협박한 혐

이기에 깊은 후회와 반성의 시간을 보내

의를 받고 있는 L씨와 동일 인물

고 있습니다.’

로 추정되는 여성의 과거 인터뷰

양측의 주장이 팽팽하게 엇갈리는 가운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데 이병헌은 소속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 해 자필로 쓴 심경 글을 게재했다. 하지 만 그 손 편지도 대중의 실망감을 잠재 우지는 못했다. 오히려 거센 역풍으로 돌 아왔다. 두 여성의 협박 근거가 성희롱 발언이라 는 점과 진실 규명보다는 변명에 무게를 뒀다는 점 때문이다. 더욱이 L씨, D씨와 www.juganphi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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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 N T E R T A I N M E N T 로 훌쩍 떠나버릴 만큼 호기심이 많은 류 혜영은 지금 자신이 어떤 작품을 하게 될 지 가장 궁금하단다. 기자도 궁금했다. 이 톡톡 튀는 배우의 다음 모습은 어떤 것일 지. 바로 다음 작품은 알 수 없지만 언젠 가는 대형 판타지 영화에 출연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전 '해리포터' 시리즈를 보고 자란 세대 라서 궁극적으로는 판타지 영화를 하고 싶어요. 호기심이 먼저이긴 했지만 미국 도 사실은 이유가 있어서 갔죠(웃음). 해 일선배가 매일 '넌 여기 있지 말고 해외로 설경구, 박해일, 윤제문, 이병준. 충무로

여정 역을 위해 미국 생활을 접는 결심

"저 사실 당근 진짜 싫어하거든요? 시나

에서 잔뼈가 굵은 쟁쟁한 배우들이 모인

을 한 류혜영도 배포가 크지만 신인배우

리오에 당근을 오독오독 씹는 장면이 있

'나의 독재자' 속에 홍일점 류혜영(23)이

를 주요 배역에 캐스팅 한 이해준 감독의

어서 감독님께 오이나 고구마로 바꿔달라

차기작에 대해 말하며 류혜영은 "저는

있다.

강단도 대단했다.

고 했었어요. 그런데 박해일 선배가 옆에

꿈이 없다. 계획을 세울 뿐"이라고 말했

가라'고 말씀 하세요. 한번쯤은 가봐야 하 지 않을까요?"

극 중 박해일이 연기한 태식을 따라다니

류혜영은 "데뷔시켜주신 감독님은 10년

서 '감독님, 당근은 꼭 먹는 걸로 합시다'

다. 꿈이 아니라 계획으로 생각해야 실현

는 당돌한 여자 여정 역을 맡은 류혜영은

동안 잊으면 안된다고 누가 그러시더라고

하고 장난을 치시더라고요. 그렇게 됐어

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극 중 여정처럼 톡톡 튀는 매력으로 무장

요. 전 평생 잊지 않으려고요"라며 감사

요. 저도 궁금해서 왜 당근을 먹는지 여

"하고 싶은 일이나 목표를 꿈이라고 단

한 배우. 데면데면한 태식의 가족 틈을 비

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자신

쭤봤어요. '오독오독 씨는 소리가 좋잖아'

정지어버리면 왠지 이룰 수 없는 것처럼

집고 들어갔던 여정처럼 류혜영도 지난

을 너무 낮추려고 하지는 않는다는 당당

하시더라고요. 감독님도 당근 못 드신대

느껴져요. 하고 싶은 것이 생기면 '할거

달 30일 개봉한 부자의 드라마 '나의 독

한 면모도 보였다.

요. 억울해서 같이 먹자고 했는데 결국 저

야!'하고 계획을 세워버리자는 생각을 가

혼자 먹었어요. 배신자..."

지고 있어요. 그러면 저도 모르게 제 생활

재자'에 적절히 녹아들었다.

"자신감을 가지려고 해요. 사실 고민이

"여정은 정말 사랑스러운 캐릭터 같아

많은 시기예요, 지금이. 어느 날은 자신감

요. 제가 이런 역할을 맡게 되다니, 정말

이 떨어져서 두렵다가도, 어느 날은 저를

행운인 것 같아요. 어떤 여배우가 보더라

알아주지 않는 것이 답답하기도 하고, 또

도 욕심나는 캐릭터일 거예요. 너무 세보

어느 날은 지금 행복하면 됐지 하는 마음

이지도 않고, 여성스러운 면도 있고, 귀여

으로 마냥 즐겁기도 하고요. 감사하는 마

운 면도 있고. 그러면서 주관이 뚜렷하고

음을 가지되, 스스로 자존감을 낮추지 않

당찬면도 있고요. 멋진 여자죠."

으려고 노력해요. 많은 감사한 일들이 한

'잉투기'로 한창 주목받던 시기에 미국으

개그맨 홍순목(30)이 7살 연하 여자

이 그 방향으로 나아가게 돼요."

라고 말했다. 홍순목의 예비신부는 일

이미 영화가 개봉한 지금도 여정을 자신

꺼번에 일어나서 순간적으로 무서울 때

이 연기했다는 것이 벅차다는 듯한 표정

도 있지만 제가 제일 잘하는 건 즐기는 거

홍순목은 오는 12월 13일 오후 3시

을 짓는 류혜영에게 그렇게도 좋았는지

니까요." 첫 상업영화인만큼 부담감이 있

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공

주례는 홍순목이 다히는 일산 든든

묻자 "그럼요. 제가 뭐라고"라며 호탕하

었을 수도 있다. 특히 박해일, 설경구 등

개홀에서 10개월 간 교제를 한 여자

한 교회 장향희 목사가 맡았다. 사회

게 웃었다.

베테랑 배우들 사이에 있으니 더욱 얼어

친구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는 동료 개그맨 이광섭이 맡았고, 축

친구와 오는 12월 결혼한다.

반인으로 현재 대학교 휴학 중이다. 미모의 재원으로 알려졌다.

영화와 인연이 궁금했다. 이미 각종 단편

버릴 수 있는 환경이었다. 류혜영은 오히

홍순목은 6일 오후 스타뉴스와 전화

가는 다이나믹듀오와 유리가 부른다.

영화와 독립영화에 다수 출연했지만 상

려 첫 상업영화 현장이 눈물 나게 행복했

통화에서 "첫 눈에 반한 여자친구와

한편 홍순목은 지난 2006년 KBS

업영화 출연은 '나의 독재자'가 처음. 새

다고 회상했다.

결혼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

생활을 꿈꾸며 미국으로 향했던 류혜영

"부담은 처음에만 잠깐 있었어요. 전에

홍순목은 "여자친구와 알고 지낸지

후 KBS 2TV '폭소클럽', '개그사냥'

은 '나의 독재자' 시나리오에 반해 당장 한

하던 작업과는 확실히 다른 것이, 모든

는 2년이 넘었다. 교회에서 만났는데,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에는 '개그콘서

국행 티켓을 끊었다.

분야에 전문적인 스태프들이 다 계시니

제가 첫 눈에 반했다. 올 1월부터 정식

트' 코너 '황해'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미국에 가 있었을 때 연락이 왔어요. 감

까 저는 연기만 잘 하면 된다는 것이었

으로 교제를 했다"고 말했다.

높였다.

독님을 아는 다른 분께서 '나의 독재자'를

어요. 저는 그런 환경을 전에는 경험하지

이어 예비신부의 매력에 대해서는 "

준비하는 감독님이 너를 만나고 싶어 하

못했어요. 연기 말고도 생각할 게 많았는

저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저를 잘 이해

신다고 하셨죠. 전 '미국에 있어서 지금

데, 이번 현장에서는 온전히 연기에만 집

해주고 따뜻한 사람이다"고 덧붙였다.

은 만날 수 없다'고 했어요(웃음). 제목을

중할 수 있어서 눈물 나도록 행복했어요."

그는 "'이 여자다'는 생각이 들었고

기억하고 있다가 시나리오를 어렵게 구해

단 몇 분의 대화만으로도 류혜영과 여정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한 달 전 여자

서 읽었는데 정말 너무나 재미있는 거예

이 참 많이 닮았다는 것이 느껴졌다. 정

친구에게 정식으로 프러포즈를 했고,

요. 단지 미국에 있다고 놓칠 기회는 아

작 류혜영 자신은 "제가 연기했으니까요"

서로 신중히 생각한 후 결혼을 결심하

닌 것 같다는 생각에 전화를 걸어서 화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만 자신의 매

게 됐다"고 설명했다.

상통화라고 좋으니 감독님 연락을 기다

력을 배역에 자연스럽게 녹인다는 건 큰

홍순목은 "갑작스럽게 결혼 소식을

리겠다고 했어요. 설마 전화가 올까 했는

무기다. 물론 아주 큰 다른 점도 있었다.

알리게 됐는데, 혼전 임신은 아니다"

데 정말 연락을 주시더라고요. 정말 화상

여정이 연신 오독오독 씹어대는 당근, 류

며 "2세 계획은 결혼 후 생각할 것"이

통화로 미팅을 하고 오디션을 봤죠."

혜영이 가장 싫어하는 야채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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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 N T E R T A I N M E N T 같은 일본 측 대응은 공교롭게도 독도에 입도해 독도 및 통일 캠페인을 벌인 이후 나왔다는 점에서 의혹을 빚어낸다"라며 "일시 입국을 거부하는 방식으로 무언의 경고를 해온 기존 사례와도 맞물린다"고 밝혔다. 이어 "표적 및 보복성 입국 거부 로 받아들인다"며 "내 나라 내 땅에 대해 정당한 권리를 이런 식으로 문제 삼았다 면 이에 굴복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전했 다. 또 "일본에 재입국하지 못하는 일이 있더라도 부당한 일에 적극 대처하고 싸 범죄과학연구소 표창원 소장이 이승철

입국 거부한 일본은 이승철 노래 듣지 말

것 때문'이라는 입장을 먼저 피력했다"며

의 입국을 거부한 일본에 일침을 가했다.

자", "일본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사과하자"

"특히 아내 박현정씨를 함께 억류한 것에

표창원은 지난 10일 오후 자신의 트위

등의 일본이 못마땅하다는 반응을 보였

대해 이렇다 할 해명을 내놓지 못한 채 얼

터를 통해 "일본, 이승철 씨 입국 거부. 시

다. 앞서 이승철은 지난 8월14일 광복절

버무렸다"고 밝혔다.

계시민 코스모폴리탄 정신, 국경 구애 없

을 하루 앞두고 탈북청년합창단과 함께

진앤원뮤직웍스에 따르면 이승철이 억

이 이동의 자유 보장 하는 것"이라며 말

독도를 방문해 통일을 염원하는 노래 '그

류 당시 일본 측의 부당한 처사를 문제 삼

문을 열었다.

날에' 등을 발표한 바 있다.

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자 돌연 독도

이어 그는 "인터넷 시대에 불법 혹은 위

이승철 소속사 진앤원뮤직웍스 측은 지

관련 언급을 슬그머니 감춘 가운데 "당

험 없는데 공항에서 입국을 막다니. 아직

난 10일 공식자료를 통해 이승철이 지난

신 유명한 가수 아니냐"며 20년 전 대마

자기 죄 인정하고 반성한 뒤 용서구하지

9일 오전 일본 현지 지인의 초대로 아시

초 흡연 사실을 따로 거론하기 시작했다.

않은 범죄자 국가의 열등감인 듯"이라고

아나항공 편을 이용, 일본 하네다 공항에

진앤원뮤직웍스 측은 "일본 출입국사무

말해 이승철의 입국을 거부한 일본에 일

도착했지만 이후 석연치 않은 이유로 출

소는 애초부터 이승철에 대해 이미 많은

침을 가했다.

국사무소에 4시간가량 억류됐다고 전했

것을 파악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사전 자

이를 접한 네티즌은 "일본의 이승철 입

다. 이어 "당시 출입국사무소의 한 직원

료 조사' 및 '표적 입국 거부' 의혹을 더욱

국 거부는 비겁한 행동", "일본의 이승철

은 이승철 측이 입국을 거절당하고 대기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입국 거부. 못났다. 정말 못났다", "이승철

시키는 이유를 묻자 '최근 언론에서 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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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승철은 1주일 간 예정됐던 일본 현지 일정을 중단하고 국내로 돌아와 휴 식을 취하고 있다.

진앤원뮤직웍스 측은 "이승철에 대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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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극 중 은수는 아역시절 큰 인기를 끌었

남자로 느껴진단다. 연애를 할 때는 숨김

지만 해외로 떠난 후 대중들의 기억에서

이 없는 편. 마음이 급해서 '밀당'(밀고 당

잊혀진다. 다시 배우를 꿈꾸고 한국으로

기기)도 별로다. "저는 좋으면 솔직하게 얘

돌아온 은수에게 배역 하나를 따내는 것

기해요. '뭐해요?'하고 먼저 연락하고, 밥

도 녹록치 않다. 다시 신인의 상황으로 돌

먹자고도 하고. 이 정도면 보통 눈치 챌

아간 것. 계속해서 오디션에 도전하는 은

만하잖아요? 마음이 급해요. 시간도 없는

수를 연기하며 고준희 자신의 신인 시절

데(웃음). 밀당도 못해요. 다 표현해버리니

도 절로 떠올리게 됐다. 오디션에서 키를

까. 저는 '썸'이 싫어요. 처음부터 남자는

속여야 했던 웃지 못 할 사연도 있었다.

남자, 친구는 친구죠. 알고 지내던 사람이

"오디션은 정말 많이 봤던 것 같아요. 한

랑 관계가 흐트러지는 게 좀 그렇더라고

작품에 3차까지 오디션을 보기도 했어

요." 연애 얘기를 할 때는 왈가닥 같았던

요. 극 중 은수가 간호사 옷을 입고 제작

고준희. 연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자

사를 찾아가는 것처럼 작품에 맞는 준비

못 차분해졌다. 패셔니스타, CF스타. 다

를 하기도 했어요. 키가 작아 보이려고 노

좋은 수식어지만 지금 고준희가 정말 이

력했던 적도 있고 거짓말을 한 적도 있어

루고 싶은 꿈은 '고준희'하면 떠오르는 대

요. 앉아서 오디션을 보고 나갈 때 키에

표작을 가지는 것이다.

대한 말이 나오면 신발 안에 깔창을 깔았 다고 하기도 하고(웃음)."

"지금 제 꿈이 있다면 제 영화라고 말할 수 있는 대표작이 생기는 것인 것 같아요.

에로영화 감독의 꿈을 다룬 '레드카펫'

연기자에게 어떻게 보면 큰 꿈이고, 어찌

이다보니 짓궂은 질문도 이어졌다. 에로영

보면 당연한 얘기일 수도 있는데 생각해

화, 본적 있나?

보니 인지도에 비해 대표작이 없더라고

"직접 대여해서 본 적은 없어요. 케이

요. 보통은 작품이 잘 되어서 배우가 덩

블 채널에 에로틱한 영화가 나오는 타임

달아 잘 되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SBS '

이 있다고 하더라고요(웃음). 엄마가 없는

야왕', '추적자'처럼 쟁쟁하신 선배님들이

23일 개봉한 '레드카펫'은 고준희에게는

쉽지는 않았을 법 하다. 그럼에도 '레드카

시간을 이용해서 봤던 기억이 있어요. 감

계신 작품들 덕에 기회가 생겼어요. 저도

색다른 작품이었다. 에로영화 감독 출신

펫'의 배우들은 박범수 감독의 경험담을

독님 작품이요? 에이, 굳이 찾아봐야하나

선배님들처럼 좋은 배우가 되는 게 지금

인 박범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극

바탕으로 한 작품의 진정성에 출연을 결

요."

의 꿈이에요." 연기를 잘하는 배우, 물론

중 캐릭터도 톱스타다. 무엇보다 윤계상

정했다. 고준희도 그 중 한 명이다. 감독의

'레드카펫'의 은수는 감독인 정우(윤계

욕심이 나는 타이틀이지만 대중이 기대

과 함께 주인공으로 한 작품을 온전히 이

독특한 경험담이 주는 힘이 고준희를 '레

상 분)와 사랑에 빠진다. 실제 고준희는

하는 고준희의 이미지를 버리고 싶은 생

끌어가야 하는 기분 좋은 부담도 있었다.

드카펫'으로 이끌었다.

같은 업계 사람과 연애는 그다지 환영하

각은 아니다. 대중의 기대와 배우로서의

지는 않는 것 같다. 물론 마음이 간다면

욕심의 중심점을 찾는 것, 어쩌면 지금 고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준희에게 가장 큰 과제가 아닐까.

고준희가 연기한 은수를 보며 옛 생각도

"감독님에 대한 편견은 전혀 없었어요.

많이 났다. 꿈을 다시 이루려는 마음이

감독님이 현장에서 오히려 엄청나게 잘

특히 그랬다. "스무 살에 데뷔를 했어요.

챙겨주셨어요. 감독님이 흔히 연예인이라

"공개연애는 아무래도 힘들 것 같아요.

"아무래도 고준희가 나온다고 하면 '뭘

개인적으로 이 일을 계속 해야 하나 고민

고 말하는 여배우와는 처음 일해주시는

아무래도 시청자 입장에서 공개연애를

입고 나올까?'에 대한 기대가 있는 게 사

도 했었죠. '쉽니다'라고 고지를 하지 않

것이다 보니 정말 너무 잘해주시는 거예

하는 배우면 연기를 볼 때 100% 몰입은

실이에요. 그걸 배제하고 싶지는 않아요.

았을 뿐이지 1,2년 정도 일을 쉬었던 시

요(웃음). 포도즙도 챙겨 주시고. 제가 처

안 될 것 같기도 하고요. 배우 입장에서

대중이 원하는 것도 해야 한다고 생각해

기도 있었어요. 은수도 그런 마음이지 않

음 '레드카펫'에 합류할 때는 이미 계상오

는 물론 좋을 수 있죠. 같이 편하게 맛있

요. 어릴 땐 오히려 피하려고 했어요. '여

았을 까요? 은수는 다시 꿈을 위해서 무

빠, 달환 오빠 등 캐스팅이 갖춰져 있었어

는 것 도 먹으러 가고. 그렇지만 지금의

우야 뭐하니' 이후에는 일부러 패션쇼도

언가를 해나가잖아요. 자의에 의해서 다

요. 그 부분에서도 어느 정도 신뢰가 갔

저는 좀 힘들 것 같아요. 아, 물론 '이 업

안 갔어요. 그때는 '연기파 배우가 되고 싶

시 꿈을 이루려는 마음이 저와 비슷하다

죠. 사실 영화의 내용이 일반적이지는 않

계 사람이니까 무조건 싫어!' 이런 건 없

어'하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아요. 온스

고 생각했어요."

잖아요? 에로감독과 배우가 만난다는 점

어요. 살다보면 이상형 아닌 사람들도 만

타일에서 '스타일매거진' MC를 하면서 패

에로영화를 찍었던 이력이 있는 박범수

에서. 그런데 감독님의 이야기가 어느 정

나게 되는 것처럼."

션에 대해 즐기기 시작했어요. 시청자들

감독. 흥미롭긴 하지만 상업영화에 출연

도 있으니까 완전히 허무맹랑한 이야기

하는 배우의 입장에서는 선뜻 선택하기

는 아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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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형 얘기가 나온 김에 원하는 이상 형에 대해 물었다. 쌍꺼풀이 없는 사람이

도 좋아하고 저도 즐기면서 일 할 수 있 었죠."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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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 N T E R T A I N M E N T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와인 바의 벽면에 배우 배용준의 대형 브로마이드와 그간 활동했던 작품의 스틸 컷들이 가득 채워졌다. 이날은 배용준의 마흔두 번째 생일이었고 , 10년간 변함없이 그를 응원해온 일본 팬들이 이를 자축하기 위해 파티를 연 것이다. 벌 써 10주년을 맞이한 일본팬들의 배용준 생일 축하 파티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과연 몇 명이나 동참해줄까, 걱정했지만

더 이상 미워하지 않기로 했어요. 제 생

70여 명이 기꺼이 참석 의사를 밝혔다.

활을 충실히 살고 때로는 한국 여행을 하

가장 가까운 나라라지만 당일치기로 갈

며 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날려버렸

수 없는 해외이며, 시간을 내어 간들 배

지요. 마치 도피처라도 생긴 듯 말이죠.”

용준을 직접 볼 수 있는 것도 아닌, 팬들

(N씨)

만이 모인 자리다. 이들은 무엇을 꿈꾸며 이곳까지 온 걸까? “10년이란 참 긴 시간이죠. 한국에서는

늦은 나이에 마음이 맞는 친구와 인맥 을 쌓는 것도 배용준의 팬이 되고 나서 생긴 기쁨이었다고 한다.

‘강산이 변한다’라고 하잖아요? 물론 그

“저는 사교성이 없어서 친구도 별로 없

사이에 배용준씨의 팬을 그만두거나 다

었죠. 또 이 나이에 깊은 대화를 나눌 수

른 스타에게 옮겨간 사람들도 있어요. 그

있는 친구를 사귄다는 것도 쉬운 일이 아

간 작품 활동이 뜸했으니까요. 그런 상황

니고요. 그러나 같은 사람을 좋아한다는

물론 파티를 주최한 사람은 있다. 10년

에서 변함없이 의리를 지킨 사람들끼리

것 자체가 서로를 얼마나 끈끈하게 엮어

이들은 구체적인 이름을 가진 배용준의

간 전국 각지에서 모인 생일 축하 편지나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함께 추억을 공유

주는지 몰라요. 마치 문어발처럼 인맥이

팬클럽도 아니다. 그렇다고 이번 모임이 ‘

카드를 책으로 엮어 배용준의 생일에 맞

하고 싶은 거죠.” (아이바 토시에)

넓어져 하루하루가 즐거워요. 언제든 제

생일 파티 기념 투어’ 같은 여행사 이벤트

춰 직접 소속사에 전달한 안도 마사코씨

배용준은 지난해 말 교제하고 있는 연인

로 진행된 것도 아니다. 순수하게 배용준

와 아이바 토시에씨다. 이들은 1년 전부

이 있음을 공식 인정하기도 했다. 그동안

(42)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개개인이 한

터 장소 섭외 등 이번 파티를 준비하기 위

‘결혼 초읽기’라는 기사도 많이 나왔을 정

개인적인 생활의 변화에 이어 한국인들

국에 입국해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 공통

해 몇 번이나 한국을 방문했다. 무엇보다

도로 진지한 관계다. 그러나 여기 모인 팬

과 교류하며 적극적인 대외 활동을 시작

점이 있다면, 이들은 배용준의 생일이 되

10년간 매년 같은 날, 무언가를 꾸준히

들은 그런 사실에 대해선 전혀 개의치 않

한 팬들도 많다. 배용준의 팬들 중에는

면 축하 편지를 한 통씩 썼고 그것을 한

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는다. 오히려 올해 생일 축하 편지 내용

유독 10여 년 전 일본 유학 중 지하철 선

10년을▒이어온▒한마음

말을 들어주고 기댈 수 있는 용준 가족들 이 생겼다는 점도 좋고요.” (T씨)

권의 책으로 만들어 매년 소속사로 전달

“처음 일본 가족들의 편지 묶음 책을 전

중에는 ‘빨리 결혼해서 안정된 생활을 했

로에서 떨어진 취객을 구하려다 세상을

했다는 점이다. 그런 축하 이벤트를 시작

달할 때 ‘최소한 10년간 이어가보자’라고

으면 좋겠다’라고 쓴 사람이 대부분이었

뜬 고 이수현씨의 장학재단에 정기적으

한 지 올해로 딱 10년이다. 서로 사는 곳

결심하고 시작했죠. 이번에 목표를 이뤘

다. 기자도 과거 왕성한 팬클럽 활동을 해

로 기부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도 다르고 연령도 다르지만 한 사람을 좋

다는 점에서 큰 성취감을 느껴요. 그걸 기

왔지만 스타를 항한 이들의 이해와 열렬

“‘겨울연가’가 방영되던 그쯤과 맞물려

아한다는 이심전심은 긴 세월 동안 꾸준

념해 올해 생일은 한국에서 우리끼리 파

한 지지는 쉽게 헤아리기 어렵다. 이들은

그런 안타까운 사건이 벌어졌기 때문인

히 이어져오고 있는 것이다.

티를 하자고 생각했죠.” (안도 마사코)

스타를 향한 ‘팬심’을 넘어 ‘성을 초월한

지도 몰라요. 한국 배우인 배용준씨에게

인간애’로 발전하고 있는 단계가 아닌가,

반하고 동시에 의로운 한국 청년의 행동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에 감명을 받은 팬들은 지금까지도 기부 를 이어가고 있죠. 용준 가족 중에는 부

그를▒통해▒내▒삶이▒변하고▒있었다

산에 있는 고 이수현씨의 부모를 직접 만

들은 이구동성으로 드라마 ‘겨울연가’를

도 있어요.” (I씨)

이들에게 배용준은 어떤 의미일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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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러 가거나 하며 가깝게 지내는 사람들

보면서 그의 팬이 되고부터 자신의 인생

또 미야타 키시에씨는 배용준의 출

에서 많은 부분 변했다고 말한다. 어떤 이

신 고교인 한영고등학교 일본어 동호회

는 가정불화에서 온 우울감을 떨칠 수 있

‘TOMO’에 정기적으로 일본 동화책이나

었고, 또 어떤 이는 팬들끼리의 교류로 생

공부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물품을 전달

활의 활기와 건강을 되찾기도 했다.

하며 학생들과 교류하고 있다.

“일본은 황혼 이혼이 많아요. 저도 아이

“5년 전 학교에 방문해 본격적으로 학

들을 모두 출가시키고 난 뒤 남편과의 불

생들과 만나고 있어요. 일본어를 열심히

화가 심해서 이혼 직전까지 갔었죠. 그때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을 보면 정말 자식

우연히 ‘겨울연가’를 봤어요. ‘아, 나도 저

같이 사랑스러워요. 졸업생 중에는 독학

런 빛나던 시절이 있었지’ 하며 그간 잊고

으로 일본어를 익힌 남학생도 있는데 한

살았던 청춘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

일 교류를 위해 일하고 싶다는 장래희망

었죠. 한 줄기 빛을 발견한 것처럼 우울했

을 갖고 있어서 그 친구를 많이 도와주

던 기분이 사라졌고 고집불통인 남편도

고 싶어요.” www.juganphila.com


▒▒ E N T E R T A I N M E N T

미야타씨는 학생들과의 교류를 힘이 닿

해 ‘항상 건강하길 바랍니다’라고 쓰인 친

는 그 순간까지 이어나가고 싶다는 포부

필 사인북을 직접 배용준에게 받아 경품

를 밝힌다. 이미 주변에도 그녀의 활동이

으로 내놓았기 때문이다. 가위바위보 토

알려져 학교에 전달할 동화책들을 보내오

너먼트를 통해 행운의 주인공을 가렸으

는 사람들이 많단다. 그녀는 배용준의 팬

며 사인북을 받은 이는 감격의 눈물을 흘

이 되지 않았다면 하지 못했을, 뜻깊은 경

리기도 했다. 또 생일 파티 전날 입국해

험이라고 말한다.

배용준이 다닌다는 헤어숍에서 우연히 그를 목격한 ‘운 좋은’ 팬들도 있었다. 이

주인공이▒없어도▒충분히▒즐거운▒파티

파티가 시작되기 전까지만 해도 당사자

팬들은 앞에 나와 ‘배용준 생생 목격담(?)’ 을 증언하는 시간도 가졌다.

없는 생일 파티, 과연 흥이 날까 싶은 생

“배용준씨는 드라마 ‘호텔리어’의 동혁처

각도 들었다. 그러나 이들은 충분히 즐기

럼 짧은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었어요(팬

고 있었다. 각자 다양한 배용준의 사진

들 대다수는 배용준 최고의 드라마로 ‘호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것만으로도 즐

텔리어’를 뽑았다). ‘생일 축하해요’라고 했

거워했다. 얼굴에 장난스럽게 키스를 하

더니 살짝 웃어주었어요. 상큼한 모습을

는 포즈를 취하며 사춘기 소녀들처럼 깔

보니 오랜만에 가슴이 설렜답니다.”

깔거리며 웃는다. 그의 사진으로 만든 대

얼마 전 배용준은 공식 사이트를 통해

형 포토 케이크가 들어오는 순간, 환호성

2015년 캘린더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팬

을 지르며 너도나도 모여들어 구경을 한

들은 작품 소식이 아니라 서운했지만 사

다. 초에 불을 붙이고 능숙한 한국어로

진으로나마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기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고, 최고령 참석자

대감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에게

인 호조씨(92)가 대표로 촛불을 껐다. 그

10년간의 추억을 되새기기에는 턱없이 짧

리고 평소 와인에 일가견이 있는 것으로

은 파티 타임이었다. 각자 받은 선물을 하

알려진 배용준이 즐겨 마신다는 프랑스

나씩 품에 안고 길을 나섰다. 절대적인 사

와인 ‘온다 도로, 카버네 소비뇽’으로 건배

랑을 받고 있는 배용준도, 그런 사랑을 주

를 했다. 사실 이번 파티 장소인 ‘뱅가’는

고 있는 팬들도 모두 행복한 사람들임을

배용준의 단골 와인 바였고, 그런 이유로

실감한 시간이었다.

람의 애정을 과시했다고 한다. 여전히 원

진이 올라왔는데, 대형 생일 케이크 앞에

만하게 연인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

서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었기

팬들 사이에서는 ‘두 사람이 내년 미국 뉴

때문. 짧은 커트 헤어스타일 덕분에 최근

욕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라는 소문이 파

모습임을 추측할 수는 있지만 이것이 연

다했지만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었

인과 함께한 생일 파티에서 촬영한 것이

다. 그리고 그의 생일 다음날인 8월 30일,

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 이 사진은 올린

일본 팬들 사이에서는 한 장의 사진이 화

지 5시간 만에 삭제돼 현재는 공개적으

제가 됐다. 배용준의 개인 페이스북에 사

로 볼 수 없는 상태다.

전직 지상파 아나운서가 간통 혐의 로 피소됐다.

C씨는 소장에서 유부녀인 A씨와 남

10주년 파티 장소로 선정됐다. 지난 2011

한편 당일 배용준은 42번째 생일을 맞

C씨는 지난 10일 오후 5시께 서울

년에는 배용준이 기획한 서적, 「와인과

아 지인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성동경찰서에 전 아나운서인 A씨와

사람」의 출간회를 연 장소이기도 하다.

으로 알려졌다. 파티에 직접 참석한 측근

자신의 남편 B씨를 간통 혐의로 고

팬들은 해당 와인 바를 통해 상상하지 못

의 말을 빌리자면, 이번 생일에는 연인 구

소했다.

한 깜짝 선물을 받기도 했다. 팬들을 위

소희씨의 친한 친구들까지 초대해 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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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가족을 통해 고소장을 접수한 편 B씨가 내연 관계를 유지해 가정이 파탄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C씨를 다시 불러 조 사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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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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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 N T E R T A I N M E N T 너무 잘생긴 거 아니야?” 이 말을 들은 그는 “그쵸? 잘생겨서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지금▒현수를▒또▒속이자고▒말씀하시 는▒거예요 ?”

요즘 이 남자, 골치가 아파 죽을 지경이

다. 현수가 가출한 뒤 자신이 얼마나 아 내를 사랑하는지 깨닫고 몰래 만나던 비 서와의 관계를 정리하려 했다. 하지만 비

서가 ‘임신’을 빌미로 수호의 발목을 잡는 중이다. 이 사실을 아내에게 들킬까, 노심 ‘그 여자가 무서워’, ‘당신의 여자’를 만든

을 깨고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주인공의

려 있던 결혼사진. 하지만 행복해 보이는

정효 PD가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된 ‘청담

동서 이재니 역의 임성언이다. 시어머니와

이 부부에게 곧 시련이 닥친다는 사실!

동 스캔들’은 가난한 집안에서 자란 은현

의 마찰로 화를 내는 장면을 촬영할 때였

수(최정윤 분)가 재벌가 며느리로 입성하

다. “OK” 사인이 났음에도 “한 번만 더 갈

면서 알게 되는 청담동의 부도덕한 진실

게요”라며 연기에 열의를 보이는 모습. 오

을 담은 작품이다. 겉으로는 천사 같던 시

랜만이라며 인사를 건넨 기자에게 그녀

간. 최정윤은 밥 먹는 것도 제쳐두고 대

어머니 강복희(김혜선 분)가 며느리를 쫓

는 그동안 대학원 공부도 마무리하고, 연

사를 외우고 있었다. 오전부터 새벽 3시

아낼 심산으로 몰래 피임약을 먹이고, 믿

극 무대에도 오르며 차근차근 컴백을 준

까지 잡혀 있는 촬영 스케줄. 힘들지 않

었던 남편 복수호(강성민 분)는 불륜을

비했다며 근황을 전했다.

초사하고 있는 심각한 분위기의 강성민. 하지만 카메라가 꺼지고 나면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로 변신해 스태프들과 장

“일일극이라▒정신없이▒바빠요”

난을 치곤 한다.

4시간의 녹화 뒤 찾아온 저녁 식사 시 “청담동▒재벌가의▒집 ,▒궁금하셨죠 ?”

평소 드라마 속 화려한 인테리어를 눈여

겨보고 있었을 주부 시청자들을 위해 준

저지른다. 부잣집 외동딸인 동서는 하루 에도 몇 번씩 속을 박박 긁어댄다. 그럼에 도 웃음을 잃지 않고 씩씩하게 시집살이 를 견디는 며느리 은현수에게 주부 시청

“현수만▒속이면▒돼 !”

두 얼굴의 시어머니 김혜선. 살뜰하게 며

느리를 챙기다가도 돌아서면 이렇게 악독

자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시 어머니의 또 다른 음모와 주인공을 둘러

비했다. 베이지톤의 가구와 아기자기하면

싼 출생의 비밀 그리고 그녀를 지켜주는

서도 고급스러운 소품들이 인상 깊었던

연하남까지 등장해 극에 흥미를 더하고

냐는 질문에 그녀는 살짝 코를 찡그리며

있으니 당분간 ‘청담동 스캔들’의 인기 행

웃는다. “일일 드라마는 어쩔 수 없어요.

진은 큰 무리 없이 계속될 전망이다.

현장 스태프들은 더 고생하는걸요. 작품 시작하기 전에 각오를 단단히 하고 와서

“누가▒이까짓▒것▒겁낼▒줄▒알아 ?”

한 표정을 짓는다. “컷” 소리가 나자 누군

힘들기보단 즐거운 마음으로 찍고 있어요

일산 SBS 제작센터 1층에 위치한 세트

가 애교 있는 목소리로 “언니~” 하고 부

(웃음).”

장. 이날 첫 촬영의 주인공은 예능 프로

르며 달려온다. 극중 며느리 최정윤이다.

그램 ‘산장미팅’으로 데뷔한 이후 긴 공백

실제로 두 사람은 냉랭한 고부간이 아닌 서로의 의상까지 점검해주는 화기애애한 언니, 동생 사이였다.

복희네 집. 쉬는 시간이면 스태프들이 쪽 잠을 잘 수 있을 만큼 안락하다. “잘생겨서▒죄송합니다.”

복희와 남편 수호 사이를 의심하는 현

수. 진지하게 강성민과 대화를 나누던 그 녀가 대사를 깜빡해 NG. 황급히 대본을

“물▒좀▒마시고▒갈게요”

확인하고 “아 맞다! 이거였지”라며 웃는

복희의 둘째 아들 경호 역의 김정운. 훤

최정윤. “아 맞다! 이거였지.”

칠하고 잘생긴 얼굴에 선한 웃음이 매력 적인 배우다. 쟁쟁한 선배들과의 촬영에

“내▒눈에는▒당신밖에▒안▒보여”

선한 눈매와 동그란 얼굴형이 어딘가 모

목이 탔는지 벌컥벌컥 물을 마시던 그를 보며 카메라 감독이 감탄사를 뱉는다. “

르게 닮아서일까. 최정윤과 강성민은 참 잘 어울리는 한 쌍이다. 사실 두 사람의 인연은 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여자가 무서워’라는 드라마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것. 그래서인지 매 장면마 다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현수네 방에 걸 www.juganphi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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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 N T E R T A I N M E N T 박진영은 여느 대표들과 마찬가지로 소

했다. 그는 "수입이 많은 것은 2PM"이라

속 가수들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다. 그들

며 "일본과 중국에서 인기가 많다"고 털

을 음악적으로 가르치고 보듬으면서도 기

어놨다. 자신의 꿈과 함께 후배 스타들의

본 소양에 대해서는 확고한 철학이 있었

꿈까지 키우고 있는 박진영은 그 동안 자

다. 특히 소속 가수들이 불법사건을 거의

신이 쓴 곡 중 1위곡을 부른 가수들을 초

저지르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던 중 박진

대하는 무대를 준비했다. 오는 8일 오후 6

영의 철학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밀크

"저는 재능 있는 친구를 뽑지 않아요. 착

뮤직 라이브네이션' 2부를 통해 약 1시간

하고, 올바른 친구들만 뽑아요. 그렇기 때

30분 동안 특별한 무대를 꾸미는 것이다.

문에 지난 20년간 불법사건이 딱 한 번

또한 박진영은 향후 삼성의 밀크뮤직 치

있었어요. 닉쿤의 음주운전이요. 저는 우

프 큐레이터로 참여, 전반적인 서비스에

리 회사가 얼마 벌었는지 보다 (올바르게

대한 조망 및 특정 장르에 대한 세부 검

사는 게) 훨씬 중요해요. 저희는 현금으

수를 담당한다. 밀크뮤직과의 다각적인

로 행사비를 주는 행사와 룸살롱은 절대

상호협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못 가요. 회사는 얼마든 천천히 잘될 수

그렇다면 박진영이 그리는 JYP의 미래

있어요. 중요한 건 과정이 올바르고 정직

는 어떤 모습일까. 계획과 목표를 직접 들

해야죠."

어봤다. "목표는 시가총액 3조에요. 하하.

JYP에서 눈에 띄게 활동하고 사랑받는

사실 제가 미국에서 얻어온 소중한 것은

스타로는 수지가 가장 먼저 손꼽힌다. 영

현지 음반사의 구조인데요, 조직 구성과

화 '건축학개론'을 통해 국민 첫사랑이 된

어떻게 의사를 결정하는지 배워 왔어요.

수지는 뭇 남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

또 메이저 음반사 관계자들과 친해져서

는다. 그가 활발히 활약하면서 'JYP에서

이들을 눈여겨봤죠. 그 모양새로 회사를

수입이 가장 많을 것'이라는 의견도 지배

만들어 나가기 위해 지금도 실험을 하고

적이다. 이에 박진영은 "그렇지 않다"고

있습니다(웃음)."

고 힘들어 하셨는데, 결별이 알려지면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대표 프로

악을 듣고 자랐는데, 그런 가수를 제가 디

듀서 박진영(42)이 데뷔 20주년을 맞았

렉팅하고 그는 녹음실에서 노래를 하고

다. 지난 1994년부터 한 해도 빠짐없이

있으니 사실 이해가 안 갔어요. 현실감이

히트곡을 탄생시킨 그는 가요계에 첫 발

없었죠. 모든 게 신기했어요(웃음)."

을 디딘 가수를 넘어, 작곡가 겸 프로듀 서로 종횡무진 해왔다.

서 또 폐를 끼치는 것 같다"며 "너무 힘들다면 주변 사람들이게 기대셨으 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전모 전 검사는 춘천지검에 재직하

박진영은 해외에서도 러브콜을 받아왔

면서 2012년 에이미의 프로포폴 투약

지만 이보다 국내 팬들에게 인상 깊은 점

조사를 담당했던 검사였다. 하지만 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은 '국민가요'를 수도 없이 만들어낸 것이

박진영과 마주했다. 여전히 음악을 향한

다. 범국민적인 인기를 끌었던 원더걸스

꿈과 열정이 가득한 모습이었다. 그는 "데

의 '텔 미(Tell Me)'와 '노바디(Nobody)'는

뷔한 지 5~6년밖에 안 된 것 같다"고 미

물론, god의 '거짓말' '애수' '사랑해 그리

소를 지었다.

고 기억해', 비의 '태양을 피하는 방법', 박

방송인 에이미(32·본명 이윤지)가 남

박진영은 '날 떠나지마'란 곡으로 혜성

지윤의 '성인식', 2PM의 '하트 비트(Heart

자친구로 알려졌던 전모(37) 전 검사

같이 등장했다. 이후 진주, god, 박지윤,

Beat)' 등 제목만 들어도 멜로디를 흥얼

와 결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비, 별, 노을, 원더걸스, 임정희, 주, 2AM,

거리게 만드는 명곡들이 모두 그의 손에

2PM, 미쓰에이, 백아연, 피프틴엔드, 갓세

서 나왔다.

후 연인 관계로 발전, 에이미의 부탁을 받고 서울 강남 성형외과 원장 최 모 씨에게 겁을 주고 압박(변호사법 위반 및 공갈 등의 혐의)해 에이미의 재수 술과 수술비 변상을 대신 받아준 혐 의(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됐다. 이 사건은 일명 '해결사 검사'사건으

에이미는 6일 스타뉴스에 "4개월 전

로 불리며 올해 초 큰 관심을 받았다.

쯤 그분이 출소한 후 헤어졌다"며 "'미

당시 에이미는 전 모 전 검사를 위해

븐, 버나드박 등 수많은 뮤지션들을 내놓

지난 20년 간 무려 508곡을 작곡한 박

안하다'는 편지를 보낸 후 연락이 되

적극적으로 매체 인터뷰에 나서는 한

으며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진영은 총 42곡을 가요순위 프로그램 등

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이별을 한 것

편 "정말 착하고 됨됨이가 좋은 분"이

와 함께 국내 3대 기획사로 군림하고 있

에서 1위 자리에 올려놨다. 특히 한 해도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분에게 많은

라며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

다. 수십 년간 대중과 소통하고 음악적 연

빠짐없이 1위곡을 만들었다는 것은 뜻

누를 끼친 것 같다"며 "정말 좋으신 분

했다. 지난 7월 께 결별로 에이미는 전

구를 거듭한 박진영. 과연 그에게 가장 행

깊은 업적이다. 그중 가장 아끼는 곡이 궁

이었는데,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시

모 전 검사와 1년 6개월 여의 교제를

복한 기억은 무엇일까.

금했다. 박진영은 "'너뿐이야'와 '하트 비

는지 모르지만 힘들어하는 게 보여

끝냈다. 한편 에이미는 11월 중순 온

"윌 스미스에게 곡을 팔았던 거요(웃음).

트' 등이 애착 간다"고 했다. 또한 "'너뿐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라인 쇼핑몰을 오픈하는 등 활동 재

동양인 작곡가로는 최초였어요. 정말 말

야'가 제일 좋다"면서 "실험을 해서 제일

도 안 되는 얘기였죠. 어렸을 때 그의 음

통쾌했던 것은 '하트 비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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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는 "저 때문에 모든 것을 다 잃

개를 예고했다. www.juganphila.com


▒▒ E N T E R T A I N M E N T 고 싶어서 무작정 나갔다"며 "방송은 한

은 뜸하지만 데뷔한다고 했을 때도 자기

카롱)'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지난 3일 신

번쯤 보셨을 것이다. 지금 생각하면 시간

일처럼 기뻐해줬다"고 덧붙였다.

곡 '어떡할래' 등이 수록된 두 번째 앨범

이 많이 지났는데 정말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한편 소연이 속한 라붐은 지난 8월 28 일 첫 앨범 'PETIT MACARON(쁘띠 마

'PETIT MACARON(쁘띠 마카롱)' 데이 터팩을 발매하고 활동을 재개했다.

소연은 지난 2011년 방송된 Mnet 오디 션프로그램 '슈퍼스타K3' 광주 지역 예선 에서 수지의 친한 친구로 등장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시에는 '정소연'이란 본명 을 썼다. 이날 방송에는 친구인 소연을 응 원하기 위해 수지가 직접 출연해 용기를 북돋아주는 모습이 전파를 타 화제가 됐

션에 큰 노력을 기울였다.

다.

이정재는 "아무래도 액션 분량이 많

두 사람은 지난 2009년 '슈퍼스타K1' 예

다보니 부담은 됐다. 영화 초반에는 분

선에도 함께 참가했는데, 수지는 당시 현

량이 너무 많아서 이걸 시간 내에 다

장에서 JYP엔터테인먼트에 발탁돼 먼저

찍을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제일 문제

가수의 꿈을 이뤘다. 어느새 연예계를 주

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영화에

름잡는 인기스타가 된 수지와 절친한 사

출연하기로 결정하고 77kg까지 몸무게

이라는 점이 신인가수 소연에게 적지 않

를 늘렸다. 원래는 70~71kg 정도"라며

은 도움이 될 터. 하지만 소연은 '양날의

"욕심으로는 조금 더 몸을 키우고 싶었

검'과 같다고 했다.

는데 도저히 안되더라. 격투기 훈련을 했기 때문에 운동량이 많으니 킬로수 가 많이 늘지는 않더라"라고 설명했다.

"영화 홍보를 이렇게 해도 되나?"

그룹 라붐(지엔 소연 해인 유정 솔빈 율

그는 "수지의 절친한 사이로 먼저 알려

희)의 메인보컬 소연(20·정소연)이 그룹

진 것은 장점이면서도 단점인 것 같다"며

미쓰에이의 수지(20·배수지)와 중학교 동

"처음에 아무도 모를 땐 '아 그래?'하면서

창이라고 밝혔다.

관심을 받는 것도 있지만, 그것으로 끝이

소연은 최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

면 단점이 된다. 내가 더 어필하고 알리

수지와는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

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

라며 "'슈퍼스타K3'에 절친한 친구로 함

지에게 항상 고마움을 느낀다"며 "연습생

께 방송을 탄 적이 있다"고 밝혔다. 소연

생활도 먼저 해봤으니 힘든 점도 잘 알고

은 "그 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가수가 되

조언도 해줬다. 지금은 서로 바빠서 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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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가 '명품 복근'으로 실시

영화의 스틸과 예고편이 공개되며 복

간 검색어 1위에 오른 소감을 재치 있

근으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

게 밝혔다.

위권에 머물렀던 이정재는 "영화 홍보

이정재는 6일 오전 서울 CGV압구정 에서 열린 영화 '빅매치'(감독 최호) 제 작보고회에서 영화를 위해 근육을 키

를 이렇게 해도 되나 싶었다"고 너스레 를 떨기도 했다. '빅매치'는 천재악당 에이스(신하균 분)로부터 형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

운 과정을 설명했다. 이정재는 '빅매치'에서 격투기 선수 최

하는 최익호(이정재 분)의 이야기를 그

익호 역을 맡았다. 격투기 선수라는 설

린 액션영화. 이정재, 신하균, 이성민, 보

정 탓에 화려한 액션과 완벽한 몸매를

아, 김의성, 최우식, 배성우, 손호준 등

선보여야 했던 이정재는 몸 관리와 액

이 출연했다. 이달 말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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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 N T E R T A I N M E N T

멜로는▒여전히▒어렵다

완성도 있는 멜로 연기를 하길 바라요.

연신 쏟아지는 기침을 오랜 전원생활로

방송과 비슷한 속도로 미리 캐릭터를 단

인한 에어컨 부적응 탓으로 돌리는 여유.

정짓지 않으면서요. 현재까지는 의도하는

화려한 의상보다 돋보이는 수수한 옷차림

방향대로 잘 진행되고 있어요.”

으로 무대를 가득 메우는 친근함. 그리고 그 속에 숨겨진 카리스마. 모난 곳은 부 드럽게 다듬고 무른 곳은 단단하게 굳힐

인생의▒봄 ,▒지금▒이▒순간

무언가에 끌리듯 빠진 운명 같은 사랑

줄 아는 베테랑 배우 감우성(44)이 돌아

이 알고 보니 죽은 아내의 장기이식으로

왔다.

새 삶을 살게 된 여인이었다는 이야기. 다

“4년이라는 공백기가 제겐 크게 느껴지

소 식상해 보일 수도 있는 소재지만 이

지 않아요. 다작을 하는 배우도 아니었고

PD는 “감우성에게는 편안하면서도, 보는

평균적으로 1, 2년에 한 편씩 해서 그런

이들의 공감대를 충분히 끌어내게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전원생활 하다 보니 소

힘이 있다”라며 그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

일거리가 많아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

였다. 그의 생각은 어떨까.

지 모르게 흘렀어요. 잘나가는 배우들이

“만약 10가지 능력을 갖고 있다면 이 상

바빠서 스케줄이 안 되다 보니 시골에 있

황에서 3, 7번을 쓸 것이냐 6, 9번을 쓸 것

는 저한테까지 기회가 온 게 아닐까 싶어

이냐, 아니면 강도를 올릴 것이냐, 낮출 것

요(웃음).”

이냐 조율하는 것이 바로 배우가 현장에

언제나 자신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

서 해야 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자기

해낸 그가 선택한 작품은 ‘보고 싶다’, ‘고

혼자 준비해서 미숙함을 드러내는 것이

맙습니다’ 등을 연출한 이재동 PD와 ‘히

아니라 현장의 연출가, 스태프들과 함께

어로’ 등을 집필한 박지숙 작가가 호흡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성장해가는 거

맞춘 MBC-TV 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

죠.” 그는 현장에서 상대를 리드하는 배

날’. 극중 그는 두 아이의 아빠이자 죽은

우로도 유명하다. 가수에서 연기자로 첫

계신 분들이 많다는 걸 알아요. 저도 류

나고 보니 제 정신 건강엔 별로더라고요(

아내의 장기를 이식받은 여인을 사랑하

발을 내딛은 상대역의 최수영(소녀시대)

승룡씨의 마스크는 돼야 18세의 나이 차

웃음). 후배들에게도 늘 강조하지만 이건

게 되는 남자, 강동하 역을 맡았다.

도 그를 믿고 의지하는 사람 중 하나다.

이를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어요(

연극 놀이다, 재미난 일이다, 라는 마음으

“PD님은 예전 MBC 공채 연기자 시절

“제가 칭찬에 인색한 사람이에요. 그동

웃음).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제가 꽤 동안

로 접하니까 마음이 편해졌어요. 일에 임

배우와 조감독으로 2번 정도 만난 인연

안 많은 여배우들과 작업을 해왔지만 잘

이잖아요. 자랑이 아니에요. 전 그게 배우

하는 자세가 소홀해졌다는 뜻은 아니에

이 있거든요. 그래서인지 대면할 때 편했

하는 분들과 비교했을 때 수영씨는 손색

로서의 제 삶에 치명적 단점이라고 느껴

요. 숱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저란 사람에

고, 비슷한 세대를 살아온 터라 감성적인

이 없어요. 아마도 이 드라마의 관전 포인

요. 40대에 할 수 있는 캐릭터들을 선택

대해 실험하고 있는 중이에요.”

부분의 공감대가 형성됐어요. 말을 많이

트가 될 겁니다. 이제 와 고백하건대, 소녀

하는 데 한계가 있어요. 따라서 나이 차

목표만을 바라보면 치열하게 달려온 지

하지 않아도 통한다는 느낌, 잘될 거란 느

시대를 귀동냥으로 들어 알고는 있었지

이가 많이 나서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난 23년간의 배우 생활. 순간순간에 충실

낌을 받았죠.”

만 누가 누구인지는 잘 몰랐어요. 집사람

대한 제 생각은 정반대예요.”

했던, 그렇게 차곡차곡 쌓인 시간들이 지

백 마디 말보다 강렬한 연기로 자신을

눈치가 보여 걸 그룹이 나와도 1분 이상

잘해내야 한다는 부담감과 불필요한 무

금의 감우성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그는

표현해온 그에게, 한국을 대표하는 축산

볼 수가 없었거든요(웃음). 화면에서 봤을

게감을 뺀 연기. 덕분에 그는 자신의 또

지금 이 순간을 ‘인생의 봄’이라 꼽았다.

업체의 CEO임에도 소탈함을 넘어 후줄

때 저 아가씨 참 성격 좋게 생겼다, 밝고

다른 매력을 캐릭터에 실을 수 있었다. 첫

붙잡을 수 없는 과거와 불확실한 미래의

한, 검소함을 넘어선 궁상맞은 생활을 한

명랑할 것 같다 생각했는데 실제로도 그

방송 후 역시나 그에 대한 호평이 쏟아

틈에 선 바로 이 순간. 그의 봄날이 화창

다는 설정의 캐릭터는 충분히 매력적이었

렇더라고요. 선입견이 없어 그런지 이봄

졌다.

하길, 따스하길, 그래서 또 한 번의 감우

다. 새롭게 주어진 과제, 강동하로 살기.

이란 역할로 바라보는 데 큰 어려움은 없

그는 지금껏 그래왔듯 더함도 덜함도 없

었어요.”

“예전에는 작품을 하면서 예술을 한다

성이란 꽃이 활짝 피길 기대해본다.

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스트레스를 많이

“시청률과 상관없이 10, 20년이 지나도

멜로 연기의 파트너로 적지 않은 나이

받았죠. 계산대로, 의도대로 되지 않았을

기억에 남고 회자될 수 있는 따뜻한 드라

“30대에도 그랬지만 40대가 됐어도 제

차이. 두 사람의 연기 호흡에 대한 궁금

때는 좋은 결과를 얻더라도 즐겁지 않았

마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개인적으로는

연기에 만족하기가 참 쉽지 않아요. 여전

증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그러나 그는

어요. 잘된 작품엔 흔들리지 않으려고 했

가슴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많은 분들

히 멜로라는 장르가 어렵다고 생각해요.

의외의 자신감으로 응수했다.

고, 잘 안 된 작품엔 또 의기소침하지 않

에게 위안이 될 수 있는, 위로가 될 수 있

으려고 했고, 그게 옳다고 믿어왔는데 지

는 드라마가 되면 좋겠어요.”

이 있는 그대로 캐릭터에 접근했다.

예전보다 성숙하고, 밀도 있고, 교감하며 www.juganphila.com

“저희 두 사람의 조합에 의아함을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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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시▒유머 -▒법▒-

▒-▒인간쓰레기▒-

갑 ; 대4병은?

"중앙선 넘어오면 알아서 해!"

을 ; 취업고통!

우수정은 자신의 혁대를 풀어 중앙선을

옆에서'를 설명하고 있었다.

마신 후 노상방뇨를 했다.

갑 ; 월요병은?

국어시간. 선생님은 서정주 시인의 '국화 "이 시는 은유법, 직유법, 환유법 등을

사용했어요. 이 시를 감상하고 공부한 느 낌을 누가 한번 말해볼까?"

전과 경력 있는 현역 국회의원이 폭탄주 이를 발견한 경찰, 경례하고 접근한다.

을 ; 직장인들의 고통일!!

경찰 ; 실례합니다. 길에다 실례를 하셨

갑 ; 중3병은?

습니다.

우수정이 손을 번쩍 들었다.

범칙금 고지서 발부하려는 경찰,

자신 있어 보였다.

국회의원 ; (인상 쓰며) 내가 누군줄 알

"이 시는 법을 잘 지켰어요. 역시 우리나 라는 법치국가입니다"

아! 어디 법 적용 실컷 해보시지. 내가 무 단방뇨 했다 이거냐! 경찰 ; 아닙니다. 의원님께선 폐기물관

▒-▒수혈▒-

정력 애호가인 현수가 아들 앞에서 노

루피를 쉬지 않고 꿀꺽꿀꺽 들이켰다. 아들 ; 아빠 지금 뭐하는 짓이야?

리법을 위반하셨습니다. 폐기물을 시민 들이 많이 다니는 길에다 버리셨습니다. (註) 폐기물 - 쓰레기(인간쓰레기) 인간 에게서 나오는 오줌

아빠 ; (입 주위 피 닦으며) 아빤 몸이 허 약하단다. 그래서 지금 수혈 한거야.

▒▒-▒변성기▒-

수정이 엄마에게 묻길,

시력이 난시인 현수는 목욕탕 때밀이.

"엄마, 변성기가 뭐야?"

한 남자의 등을 맘껏 밀고 있었다.

"변하는 거란다"

그런데 남자 등엔 여체 문신이 아주 섹

"뭐가 변하는 거야?"

시하게 실감나게 새겨져 있어 현수는 그

"성기!"

곳만 계속해서 세게 밀고 또 밀어 결국 피 를 흘리게 만들고 말았다. 그러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중얼댄다. "얘, 월경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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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엄청 먹고 싶거든.

갑 ; 고3병이 뭐야? 을 ; 입시 고통이 아주 심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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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을 알지?" "생명선을 넘으면 귀중한 생명(아기)이 태어난다는 사실도 익히 알고 있지" ▒-▒중고품▒-

위해 특별한 사진 두 장을 구하려고 한

를 면하게 됐다.

연예잡지 편집장이 이달의 특집기사를

유명 사진작가에게 찾아갔다. 편집장 ; 사진 두 장이 필요합니다. 여가 수 누드사진 한 장과 남자가수의 대머리 사진 한장. 작가는 사진 두 장을 꺼내며 누드사진은 10만원, 대머리 사진은 15 만원이란다. 편집장 ; 대머리 사진이 왜 더 비싸지요? 작가 ; 가발 벗기기가 여자 옷 벗기는 것 보다 더 힘들어서요.

현수가 고질로 남아돌았던 노총각 신세 어렵게 신부감을 구하게 된 것. 자신보다 여섯살이나 위인 돈 많은 과

부였다. 신부와 함께 예단을 마련하기로 해, 둘 은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먼저, 가구점, 귀금속점, 한복점 등등.. 그러나 노총각 현수는 지독한 수전노. 가구부터 시작해서 모든 혼수품을 중고 (中古)로 사기로 한 것. 신부가 뾰로통해진 얼굴로 입을 어렵사 리 연다.

▒-▒생명▒-

텐트 안에 우수정과 현수 단둘이 있다.

▒-▒스님▒-

"중앙선은 생명선(교통 도로에서)이라는

-▒가발▒-

가격을 제시했다. 초등학교 졸업하고 성숙기에 접어든 우

▒▒-▒월경▒-

을 ; 스님 된지 3년이 되면 걸리는 병!

임시로 길게 만들어 놓았다.

놀러와 잠잘 시간이 되자 현수가 일방적 으로 불을 껐다. 우수정은 주의사항을 준다.

"이게 뭐야,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중고 품이잖아!" 현수, 앞으로 몹시 나와 있는 신부의 똥 배 가리키며 싸 붙인다. "너도 중고품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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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 O L F▒ N E W S 박인비와 루이스는 올 시즌 나란히 3승씩을 챙기고 있 다. 하지만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는 루이스가 229점으 로 217점의 박인비에 12점 앞서 있다. 아직 2개 대회가 남아 있기 때문에 충분히 뒤집힐 수 있는 점수 차다. 우 승 30점, 준우승 12점, 3위 9점, 4위 7점 등 톱10 안에 들면 올해의 선수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따라서 박 인비가 우승을 한 차례 추가한다면 올해의 선수 2연패 등극이 가능하다. 최근 페이스도 박인비가 좋다. 루이스는 전반기에 견고 한 플레이로 3승을 챙겼다. 하지만 후반기에는 준우승 만 2차례 했다. 지난 6월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우승이 없다. 반면 박인비는 지난 LPGA 챔피언십과 타이완 챔 피언십을 석권하는 등 후반기에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결혼 후 안정된 마음으로 더욱 매서운 샷을 뽐내 고 있고, 세계랭킹 1위 자리도 되찾은 박인비다. 타이완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도 박인비는 루이스와 맞대결 을 펼쳤는데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었다. 루이스는 지난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아 쉬움이 있었다. 렉시 톰슨(미국)에게 1타 차로 뒤져 준우 승에 머문 것. 마지막 날 뒷심이 부족했다. 루이스는 시 즌 4승에 도전하고 있지만 경쟁자들이 많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3위를 포함해 총 36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지난 주 아시안스윙 피날레를 장식했던 이미향(볼빅)과 유소연(하나금융그룹) 등도 출 전한다. 프로 35명과 아마추어 1명이 출전해 우승 상금 15만 달러를 놓고 격돌한다. 박인비가 우승을 차지한다면 올해의 선수뿐 아니라 상 금왕 타이틀도 노려볼 수 있다. 213만 달러의 박인비와 상금 1위(249만 달러) 루이스와의 상금 차는 약 36만 달러다. 하지만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의 우승 상 금이 50만 달러에 달해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

올해의 선수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박인비

장에서 열리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이다. 둘은

(KB금융그룹)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맞대결을 벌

대회 1, 2라운드에서 리디아 고와 동반 플레이를 펼치게

J골프는 대회 1라운드를 14일 오전 7시, 2~3라운드를

인다.

됐다. 대회 조직위는 세계랭킹 1~3위를 한 조로 묶어 흥

15, 16일 오전 6시 45분, 최종 라운드를 17일 오전 4시

미를 고조시켰다.

45분부터 생중계한다.

무대는 14일(한국시간)부터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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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 O L F▒ L E S S O N 대부분이 어드레스에서 힘을 빼라고 하면 그립부터 떠 올린다. 하지만 정작 힘을 빼야 할 부분은 어깨다. 그립 을 필요 이상으로 살살 잡으면 오히려 스윙하는 동안, 특 히 다운스윙에서 순간적으로 그립에 힘이 많이 들어가 는 현상이 만들어진다. 그립을 단단하게 잡고 어깨와 팔 꿈치의 힘을 빼야만 스윙을 통해 헤드 무게를 느끼면서 헤드 스피드를 빠르게 할 수 있다. 자신이 부족한 동작을 바꾸기 위해 공을 칠 때 스윙을 그리는 것은 헤드 스피드가 느려질 뿐만 아니라 실수가 커질 수 있다. 스윙을 교정하는 것은 연습 스윙으로 인 지하고. 공을 칠 때는 스윙 생각을 버리고 임팩트를 최 대한 느껴야 한다. 평소 연습장을 다니지 못하는 골퍼들 은 프리 샷 루틴을 이용하면 좋다. 자신의 스윙 문제점 을 프리 샷 루틴에서 정리하고 공을 칠 때는 자신 있게 스윙을 해야 한다. 백스윙 톱에서 다운스윙으로 전환하는 순간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 여유 있게 치는 것은 프로들도 하기 어 려운 동작이다. 다운스윙에서 순간 힘이 들어가게 되면 스피드가 가해지는 것을 방해한다. 그래서 다운스윙에 서 상체의 힘을 빼고 싶은 골퍼들은 하체부터 먼저 시 작해야 한다.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공을 세게 치는 골퍼들이 적지

어드레스에서 힘이 많이 들어가는 골퍼들은 측면에서

않다. 물론 틀린 생각은 아니지만 세게 치기 위해 힘을

자신의 손 높이와 팔의 위치를 체크해 봐야 한다. 손이

많이 주게 되면 오히려 더 큰 실수를 하기도 한다. 그러

높게 들리면 어드레스에서 상체가 경직되는 동작이 쉽

면 비거리에 도움이 되고 편안하게 치기 위한 방법은 무

게 발생한다. 물론 너무 낮은 모습도 좋지 않지만 팔이

엇일까. 바로 ‘헤드 스피드(head speed)’를 빠르게 하는

지면과 수직에 가깝도록 만들고 클럽을 잡는 게 어깨의

것이다.

경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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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정보 쫄깃쫄깃▒영양▒반찬 ,▒오징어김치

만들기-1 콩나물은 뿌리만 살짝 다듬어

재료 오징어 3마리, 무 300g, 미나리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재빨리 데친

80g, 쪽파 100g, 배 1/4개, 양파 1/2개, 굵

뒤 넓은 접시에 펼쳐서 냉장고에 넣어 식

은소금 1큰술, 양념(고춧가루 1/2컵, 멸치

힌다. 2 미나리와 쪽파는 5cm 길이로 썰

액젓·다진 마늘·조청 2큰술씩, 다진 생강

고 홍고추는 3cm 길이로 곱게 채썬다. 3

1/2큰술, 설탕·소주·통깨 1큰술씩)

①의 콩나물에 고춧가루를 넣고 살살 버

만들기- 무는 껍질째 0.7cm 두께로 채

무린 뒤 소금을 제외한 나머지 분량의 양

제철▒과일의▒영양을▒담은▒단감김치

썰고 굵은소금을 뿌려 절인 뒤 꼭 짠 다

념 재료를 넣어 버무린다. 4 ③에 ②의 미

재료 - 단단한 단감 2개, 부추 1/4줌, 굵

음 고춧가루를 2큰술 정도 뿌려 버무려

나리와 쪽파, 홍고추를 넣고 버무린 뒤 소

은소금 1큰술, 양념(고춧가루 2큰술, 멸치

서 절인다. 2 오징어는 내장을 제거하고

금으로 간한다.

액젓 1큰술, 다진 마늘 2작은술, 생강즙

몸체와 다리 껍질을 벗겨 0.5cm 두께로 쉽게▒담그는▒달큰한▒밤깍두기

재료 깐 밤 300g, 미나리 10g, 쪽파

30g, 굵은소금 2큰술, 물 2컵, 통깨 약간, 양념(고춧가루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생강 1작은술, 멸치액젓 1과 1/2큰 술, 소금 약간) 만들기-1 밤은 껍질을 벗긴 뒤 2~3등분 생강 1작은술, 고춧가루 3작은술, 멸치액 1/2작은술, 소금 약간)

젓 2작은술, 소금 약간)

해 굵은소금을 넣은 물에 담가 30분 정 채썬 다음 ①에 넣고 고춧가루를 2큰술

도 절인 다음 잘 씻어 물기를 뺀다. 2 미나

만들기 -1 감은 초승달 모양으로 썰고

만들기-1 꽃게는 솔을 이용해 깨끗이 씻

정도 더 넣고 버무린다. 3 미나리와 쪽파

리와 쪽파는 3cm 길이로 썬다. 3 볼에 소

씨를 제거한 뒤 굵은소금을 뿌려 절인 다

어 다리를 자르고 게딱지와 몸통을 분리

는 5cm 길이로 썰고 배와 양파는 0.5cm

금을 제외한 분량의 양념 재료를 넣고 고

음 잘 씻어 건진다. 2 부추는 5cm 길이로

한 뒤 방망이로 자근자근 두드려 게살을

두께로 채썬다. 볼에 남은 고춧가루와 분

루 섞은 뒤 ①의 밤을 넣어 무치고 ②의

썬다. 3 볼에 ①의 감을 넣고 고춧가루를

긁어낸 다음 껍데기에 멸치액젓을 뿌려

량의 양념 재료를 넣고 고루 섞는다. 4 ②

미나리와 쪽파를 넣고 살살 버무린 다음

뿌려 살살 버무린 뒤 소금을 제외한 나머

두었다가 체에 밭쳐 국물을 따로 준비한

에 ③의 양념을 넣고 고루 버무린 뒤 ③

소금으로 간하고 통깨를 뿌린다.

지 분량의 양념 재료를 넣고 버무린다. 4

다. 2 무와 배추속대는 6cm 길이로 채썰

의 미나리, 쪽파, 배, 양파를 넣고 고루 섞

③에 ②의 부추를 넣고 살살 버무려 소금

고 굵은소금을 뿌려 절인 뒤 숨이 죽으면

어 하루 정도 숙성시킨 다음 먹는다.

으로 간한다.

물기를 꼭 짠다. 3 미나리와 쪽파는 3cm 길이로 썰고 홍고추는 3cm 길이로 곱게

후다닥▒버무려▒먹는▒콩나물김치

재료- 콩나물(찜용) 600g, 소금 약간,

입맛▒살리는▒밥도둑 ,▒꽃게김치

채썬다. 4 ①의 게살 국물에 소금을 제외

재료- 꽃게(1kg 내외) 4마리, 무 100g,

한 나머지 분량의 양념들을 넣고 살살 버

미나리 30g, 쪽파 20g, 홍고추 1/2개, 양

배추속대 6장, 굵은소금 1큰술, 멸치액젓

무린 뒤 ②와 ③의 채소를 넣어 다시 살

념(고춧가루 4큰술, 다진 마늘·깨소금·새

1/2 작은술, 미나리 6줄기, 쪽파 3뿌리, 홍

살 버무리고 ①의 게살을 넣고 버무리다

우젓 1큰술씩, 다진 생강 1작은술, 소금

고추 1/2개, 양념(다진 마늘 1큰술, 다진

가 소금으로 간한 다음 게딱지에 담는다.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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