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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기독교(인터넷▒복음방송▒제휴▒/▒goodnewsusa.org) 상임고문 / 김만우 목사(미국) 이 선 목 사(한국) 고문 / 김종규 장로(미국) 이 사 장 / 손광선장로 대표 / 김종환목 사 주 소 : 1925 W. Cheltenham Ave.,(고바 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
우식품 지하홀)
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Elkins Park PA 19027
마음을 새롭게 하므로 변화를 받아 하나
E-mail : goodnewsusa.org @gmail.
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 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는 말씀을 증거했다.
com 중보기도 문 의 : 484-477-8453 (중보 기도회 인도/김치수목사)
중보기도에 안창기 목사는 한국과 북 한이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으로 하 나가 되어 통일이 이루워 질수 있도록, * 최은희 집사는 한국과 미국 그리고 한인 동포사회가 예수그리스도의 은혜로 경제 적 어려움이 해소 될수 있도록 기도했다. 김종환 목사는 대필라델피아 지역의 복 음화를 위하여 필라델피아, 남부뉴저지, 델라웨어 교회협의회, 필라 목사회, 장로 회가 합심하여 복음전파에 전력할 수 있
▲알림 본지 종교 섹션 교회 관련 기사 는 인터넷 복음방송 (대표 =김종 환 목사 )과 본사의 협의에 따라 인터넷 복음방송에서 제공받습 니다. 복음 전파를 위해 수고하 는 인터넷 복음방송의 성스러운
도록, 김정은 목사는 병마로 고통받고 있
사역과 인터넷 복음방송을 후원
제141 회 화요중보기도회가 지난12월2
이날 김치수 목사는 로마서 12장 1절-2
는 이웃을 위하여 , 김주현 목사는 새가
하는 일선 교회 및 동포 기독
일(화) 오후7시 Goodnews 인터넷복음방
절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
정을 이루고져 하는 이웃을 위하여 기도
경제인들에게 감사 드리며 지속
송예배실에서
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했다.
드려졌다.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
-인터넷복음방송(goodnews)
적인 후원을 당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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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기독교(인터넷▒복음방송▒제휴▒/▒goodnewsusa.org) 삼일장로교회(임시당회장/김정일 목사.전임사역자/배현기 전도 사:16 E.Park Ave., Ambler 19002)에서는 지난 12월3일(수) 오후 8시 배현기 전도사 인도로 김풍운 목사(벅스카운티 장로교회 시 무)초청 말씀잔치를 베풀었다. 이날 김풍운 목사는 누가복음19장 1절-10절 "아름다운 눈" 이 라는 제목으로 본문에 나오는 ‘삭개오가 예수님이 어떠한 사람인 가 보고자 키가 작은 그는 뽕나무위에 올라가 믿음의 눈으로 예 수님을 보기 위하여 내려다 보고 있을때 예수님께서는 뽕나무 아 래로 지나 가시면서 먼저 아시고 뽕나무를 처다보시며 말씀하시 기를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집에 유하여야 겠다 고 말씀하사 급히 내려와 즐거워 하며 영접 하였다’고 삭개오를 소개 하면서 “우리 믿음의 성도는 항상 삭개오와 같이 믿음의 눈으로 성도간의 교제와 감사가 넘치는 삶을 누려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어 “교회는 정죄하지 않고 상대방의 허물을 덮어주며 용서해 주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어야하며 서로의 입술에서 감사가 넘치 는 일들이 일어나야 하며 항상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 다. 라는 인사가 차고넘치는 성도님들이 되어 달라” 고 당부했다. 또 교회 안에서나 밖에서나 긍정적인 마음과 안목은 성령님께 서 우리에게 주시며 부정적인 안목은 사탄이 우리 마음속에 깊 이 파고들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깨어 있어 기도해야 된다고 강 조했다. 김풍운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긍정적인 사람을 원하시며 부정적 인 사람은 원치 않는다고 하였으며 춥다고 하는말보다 따뜻한날 이 곧 오겠지 하며 추운 겨울이 지나면 따뜻한 봄날이 여름이 다 시 온다는 마음으로 살아 갈때에 교회생활이나 가정생활이나 직 장생활에서도 기쁨이 넘치며 성도간의 관계가 더욱 아름답게 나 타날 때에 전도가 되어지며 교회가 부흥되어 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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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기독교(인터넷 복음방송 제휴 / goodnewsusa.org)
필라서머나교회(담임/박등배목사 시무: 235 Sum-
음 23장 23절-24절. 히브리서 7장 7절의 말씀으로 "
랑의 원리가 들어 있다” 고 덧붙였다.
mit Ave., Fort Washington, PA 19034) 에서는 지난
십일조의 원리"라는 제목으로 “십일조는 모든것이 하
박등배 목사는 십일조에는 나머지 아홉이 내 것이
12월7일 (주일) 매월 첫째 주일을 자녀 축복기도 주
나님 것임을 고백하는 행위의 신앙고백이며 예수님
아니라 하나님 것으로 하나님의 선하신 뜻대로 사용
일로 정하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예배에 참석, 부모
이 우리를 구원해 주신 생명의 주인이심을 고백하는
해야하는 청직이 원리가 들어 있다고 하였으며 십일
와 담임 목사가 자녀에게 축복의 기도를 드려주는
신앙고백이며 10의 1은 10의 대표로 모은것을 드린
조에는 예배의 원리와 순종의 원리, 믿음의 원리, 복
아름다운 전교인 연합예배로 드렸다.
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의 원리, 교회의 존재 원리가 포함 되어 있다고 강조
또한 매년 12월 첫째 주일을 성서주일로 정하고 성
또한 “모든죄인을 대신하여 한 재물로 우리에게 주
경만이 하나님의 말씀이고 진리임을 강조하는 주간
신 독생자 예수님을 예표 하며 십일조의 용도가 레위
헌상은 매우 귀한 것이며 하나님의 약속하신 영육
으로 생명의 말씀이 영혼의 참된양식 임을 인식시켜
인과 제사장(오늘날의 교역자, 선교사, 목사등)과 객
간의 하늘의 복이 믿음으로 순종하는 하나님의 자
주며 성경말씀 읽기를 강조했다.
과 과부와 고아(어려운자들)들을 위한 것으로 위로
녀들에게 임하는 축복이 넘치기를 바란다고 마무리
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옆으로는 이웃을 사랑하는 사
했다.
이날 박등배 목사는 말라기 3장 6절-12절. 마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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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며 십일조 신앙과 십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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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천주교 어지는 세례성사의 의미를 잘 담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세례성사를 받음으 로써 몸은 비록 이 세상에 살고 있지만 마음은 천상에 속한 하느님의 백성으로
‘천국의 문’을 볼 수 있다.
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이다. 구약의 주요 장면들 눈앞에서 생생하게
성 세례자 요한 세례당뿐만 아니라 14세
사람들은 거대한 대성당보다 팔각형으
기에 건립된 대성당의 종탑 벽면에도 26
로 만들어진 세례당과 그 문 주위에 장
개의 성경이나 일상 생활을 묘사한 부조
사진을 친다. 팔각형 모양은 세례를 받은
들이 장식되어 있다. 성경은 곧 하느님의
사람들이 새로운 날을 시작했다는 것을
이야기이면서 또한 하느님과 관계 맺고
나타낸다. 세례당 안으로 들어가면 천장
있는 인간의 이야기라는 것을 보여준다.
과 둘레는 온통 황금빛 모자이크로 장식
‘아담의 창조’, ‘하와의 창조’, ‘노동하는 아
돼 있고, 정면에는 최후심판하시는 예수
담과 하와’, ‘천을 만드는 여인’, ‘대장장이’
님의 모습이 보인다.
등의 모습이 매우 친숙하게 묘사되어 있
세례당의 외부 형태나 내부 모자이크
다. 특히 ‘아담의 창조’에는 고개 숙여 아
도 뛰어나지만 으뜸은 동문이다. 세계 각
담에게 생명의 숨을 불어 넣는 하느님의
국의 사람들은 이 동문을 직접 보기 위
모습이 정겹게 묘사되어 있다. 하느님 아
해서 기꺼이 피렌체를 찾는다. 이 문은
버지께서 한 사람 한 사람을 얼마나 소중
초기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인 기베르티
히 빚고 생명을 불어 넣어 주셨는지를 잘
(Lorenzo Ghiberti, 1378-1455)가 만든
보여준다.
것으로 구약의 주요 장면을 담고 있다. ‘
구약의 수많은 예언자들은 하느님의 뜻
아담과 하와의 창조’, ‘카인과 아벨’, ‘노아
을 사람들에게 충실히 전해 주었다. 그들
와 그의 가족’, ‘아브라함의 제사’, ‘에사오
은 온 마음을 다해 하느님의 뜻에 귀를
와 야곱’, ‘요셉과 그 형제들’, ‘모세와 율
기울이면서 그 뜻을 사람들에게 전해 주
법’, ‘여호수아가 약속의 땅에 입성’, ‘다윗
었다. 그 가운데서 도나텔로(Donatello,
과 골리앗’, ‘솔로몬과 스바 여왕’의 장면
1386년경-1466)는 하늘 높은 곳을 바라
이 지금 눈앞에서 벌어지는 것처럼 생생
보는 ‘예언자’를 제작했다. 하느님께서 머
하게 펼쳐진다.
무시는 하늘을 응시하는 그의 눈은 살아
미켈란젤로(Michelangelo, 1475-1564)
있는 것처럼 빛난다. 세례자 요한은 구세
는 이 작품을 바라보면서 “천국의 문으
주의 탄생이 임박했음을 알리면서 사람
이 세상 어디에 가면 천국에나 있을 것
렌체 중심에는 성모 마리아께 봉헌된 산
로 사용해도 부족함이 없을 작품”이라고
들에게 회개의 세례를 베풀었다. 세례자
같은 아름다운 문을 볼 수 있을까? 르네
타 마리아 델 피오레(Santa Maria del
극찬함으로써 ‘천국의 문’으로 불리게 되
요한의 겸손한 모습이 게르치노(Guer-
상스의 고향, 이탈리아 피렌체에 가면 아
Fiore) 대성당이 있고, 그 앞에는 성 세례
었다. 미켈란젤로가 붙인 이 이름이 사람
cino, 1591-1666)가 그린 ‘기도하는 세례
름다운 미술 작품을 많이 볼 수 있다. 피
자 요한 세례당이 있다. 그곳에서 우리는
들에게 사랑받는 것은 세례당에서 이루
자 요한’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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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불교
사 주지 지현스님을 비롯해 신도 등 200 여 명이 참석했다. 법회는 부처님 점안식을 비롯해 수계식, 개원 법회, 법회요전 봉정식, 바라춤, 법 고, 사물놀이, 불국사 한국 후원회 합창 등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만다라 그리기, 연꽃접기 등 불교문화체험과 템플스테이에 대한 홍보 도 이뤄졌다. 불국사는 지난 2012년 12 월 부지 4만1277㎡와 건물 1동, 부속건물 3동을 매입해 본격적으로 애틀랜타에 도 량 건립을 추진하기 시작했고, 선각스님 과 신도들이 정성을 모아 2년여 만에 도 량 건립 불사를 회향했다. 선각스님은 “먼 길을 와서 함께 행사를 동참해준 사부대중의 원력으로 원만하고 여법하게 모든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템플스테이뿐만 아니라 지역사 세인트루이스 불국사가 애틀랜타에 포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교도량을 열고 해외포교 활성화에 나섰
미국 중부 세인트루이스 불국사(주지 선
다. 미국포교에 나선지 10여년 만에 이룬
각스님)는 최근 미국 조지아주에서 애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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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에 불교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신도
랜타 불국사 개원법회를 봉행했다. 개원법회에는 LA 법왕사 주지 현일스님, 국제불교학교 학장 선일스님, 뉴욕 관음
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프로그램을 운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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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기독교(말씀의 바다)
인터넷복음방송(이사장/손광선 아 표현 소비’의 대상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방
장로. 대표/김종환 목사)에서는
법은 ‘진정성 있는 스토리’에 있다고 대답했습니
매주 성경퀴즈 란을 신설하여
다.
한주간의 생활가운데 말씀을
캐나다 구스가 브랜드의 영혼을 지키는 방법은
배우며 성경퀴즈를 풀면서 영적
'인간을 추위로부터 해방시킨다'는 목적을 충실
양식을 공급하고져 준비하였으
히 이행한다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뉴질랜드, 한
며
국이나 홍콩 사람들이 캐나다 구스를 사건 말건 그 목적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는거죠. 즉 그리 춥
기(샬롬장로교회 시무) 목사가 출제합니다.
지도 않는 지역 사람들이 많이 산다고 해서 그
성경 퀴즈 문제는 성경(창27장-30장)을 읽고 그 핵심적인 것
지역에 맞게 변형된 제품을 출시함으로 본연의
을 물어 답하므로 마음 판에 새기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
목적을 상실하는 일은 없다는 겁니다. 진정성에
니다.
걸맞게 모든 제품은 100% 캐나다 것이고 캐나 자아 표현 소비 (identity signaling consump-
다에서만 만든 것이 사람들에게 ‘품질이 좋은 제
tion)라는 말을 들어 보셨나요? 소비자는 어떤
품을 만드는 데 최상의 가치를 두고 있다’라는
제품을 살 때 기능만 보는 게 아니라 그 제품의
인식을 주었다는 것입니다.
상징성, 관점, 의미, 철학까지 함께 구매한다고 합
캐나다 구스가 요 근래에 생긴 신생 업체인 줄
니다. 레인지 로버는 진흙, 모래, 자갈길 전용 주
알았는데 올해로 벌써 57년 되었다고 합니다. 이
행 모드까지 갖춘 사륜 구동차입니다. 도로 환
에 대해 리스 사장이 이런 말을 합니다. “진정성
경이 비교적 좋은 미국이나 한국에선 탈 일이 별
은 진짜입니다. 그리고 평판입니다. 진짜라는 평
로 없어 보이지만, 매년 급성장 한다고 합니다. 소
판이 형성되기까지는 꽤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비자들은 레인지 로버가 상징하는 야성과 모험
우리 교회도 바로 이런 진정성이 필요하지 않
을 구매한다고 볼 수 있다는 거죠.
특별히 성경퀴즈를 위하여 신청
을까요? 캐나다 구스가 극한지역의 추위로 부터
정답을 기록한 후 아래 주소로 보내 주시면 정답자에게 소정 의 상품을 드리겠습니다. 1.야곱은 기도한 후 에서를 위하여 얼마나 많은 예물을 준비 했나요? 2.얍복 강변에 홀로 남아 씨름하던 야곱은 무엇이 위골되었 나요? 3.위골된 상태에서 축복을 간구하므로 받은 이름이 무엇입니 까? 4.동생을 죽이려던 에서가 야곱을 만났을 때는 어떻게 하였 나요? 5.밧담아람에서 가나안 땅 세겜 성에 도착한 야곱은 제일 먼
지난 해 한국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캐나다 구
해방이라는 목적을 잃지 않고 하나의 목표에만
스’를 기억하십니까? 저도 그 열풍을 신문을 통
매진 한 것처럼 우리 교회도 여러 프로그램에 현
6.세겜 사람들은 누구를 강간하는 부끄러운 일을 행하였나요?
해서 듣기 전까지 그 제품에 대해서 문외한 이었
혹 되지 말고 교회 본연의 목적인 ‘말씀 중심의
보낼주소: 1925 W. Cheltenham Ave. Elkins Park . PA 19027.,
는데 알고보니 꽤 유명하고 비싼 제품이더군요.
생활과 복음전도’에 전력을 다한다면 비록 진짜
며칠 전에 이 회사 사장인 데니 리스의 인터뷰
라는 평판을 듣기 까지는 오래 걸리더라도 인내
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하며 가는 것이 하나님 앞에서 바른 길일 것입
이 회사의 성공 비결이 무엇인지를 묻는 기자 의 질문에 그는 숱한 브랜드의 홍수 속에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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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다. 캐나다 구스가 주는 교훈을 다시 한 번 교
저 무엇을 하였나요?
(고바우식품지하홀) Goodnews 인터넷복음방송 성경퀴즈 담당자 앞 (215-7582211) E-mail / goodnewsusa.org@gmail.com
회에 적용해 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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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 U MN
마음에 붓을 들다 이원광 / W O N
In s ti tu te
우리가 생명을 표현하는 방법은 참으로 많
용해 나가느냐에 따라 우리의 인생의 가치는
습니다. 그 중에 ‘목숨’ 이라는 단어가 주는
달라집니다. 휴대폰을 가지고 요리를 할 수
애절함과 간절함은 인간적이기 보다는 먼지
없고, 휴대폰을 가지고 이동수단으로 사용할
모르게 생명체라는 전체적인 틀에서 생각이
수 없듯이 우리도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가지
듭니다.
고 태어난 이상 인간의 자존감을 가지고 할
결국 우리 생명이 들이쉬고 내쉬고의 숨을
수 없는 것, 하면 안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인
통해서 연명이 되고 이 에너지를 바탕으로
생을 살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기능과 내 베
각자가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휴대
터리 수명과 내 디자인이 무엇인가를 먼저 알
폰 없이는 못사는 이 시대에 휴대폰과 우리
아차리고 내가 갖고 태어난 이 삶 자체의 기
의 삶을 감히 비교해 보자면, 각 각의 휴대
본 옵션에 감사하며 이를 어떻게 하면 최대
폰도 100% 베터리 수명과 각 기능을 가지고
한 가치있게 사용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 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휴대폰은 더 오랜 베
간다면 인생은 참으로 내실있고 행복할 것이
터리 수명을 자랑하고 다양한 기능을 자랑하
지만, 욕심으로 내가 기본적으로 가진 것에
고 멋진 디자인을 자랑하며 높은 가격에 품
충실하지 못하고 매번 주변 상황과 비교하면
질 좋은 에프터 서비스를 받으면서 사용되지
서 괴롭게 살 수도 있습니다. 자기의 소중함
만, 반면에 어떤 휴대폰은 아주 빨리 베터리
을 깨닫게 되면 중요하게 사용이 가능하지만,
수명이 끝나고 자주 방전되며 기능 또한 단
때론 소중함을 잃어버리고 중요한 것만을 찾
순하며 에프터 서비스도 부품 구하기가 힘들
아 살다보면 얼마나 소중한지 의미자체를 잃
어 불만족 스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각기 다
은채 헤매이는 인생을 살다가 갈수 있습니다.
른 휴대폰들이 어떤 주인을 만나느냐에 따라
내가 현재 가지고 있는 것에 집중하고 그것
각각의 역할과 활용가치는 달라지게 됩니다.
에 감사하는 것,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활용
비록 기계는 단순하고 싼 휴대폰 이지만 어
하며 살것인가를 계획하는 것, 그것이 바로
느 노부부가 매번 아들과 손녀딸과 통화하
살아감이며, 이를 바쁘니까 줄여서 삶이라고
는 도구로 아주 소중하게 간직되며 사용되기
하는 것 아닐까요? 목숨이라는 소중함을 우
도 하고, 아주 근사한 최신 럭셔리 폰일 지라
리가 중요하게 인식할 때, 우리가 가지고 태어
도 마약을 팔고 사람을 괴롭히는 도구로 사
난 베터리 수명이 얼마나 남았을까 하고 걱정
용되기도 합니다.
하면서 베터리 수명을 쓰는 것 보다는 우리
우리네 인생또한 목숨을 가지고 생명의 탄 생이 시작되는 순간, 각각의 수명과 각각의 디자인과 각각의 기능을 타고 또는 발전해 가면서 살아가지만, 결국 이것을 어떻게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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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현재 있는 에너지를 가지고 삶을 중요하게 이끌어 나가는 것이 현명한 사용법 입니다. 여러분은 현재 어떤 기종을 가지고 계십니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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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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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 U MN
음악 교육 칼럼 김태훈 / 심포니학원 원장 한 환경의 소리들이 다 음악이 될 수 있 다. 다만 소리에 관심을 갖도록 얘기를 하
4)▒음악▒감상
항상 장르와 관계없이 다양하게 들려주
거나 좋은 소리를 많이 들려주기 위한 노
며 일정한 시간을 마련하는 것 보다 식사,
력이 필요하다.
놀이, 독서, 취침, 차 안 등 음악의 용도 를 구분해서 들려주는 방법도 좋으며 생
2)▒악기▒다루기▒
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늘 음악을 접하도
유아기에는 가락악기를 연주하는 것이
록 한다. 엄마의 취향에 맞는 음악보다는
힘들다. 따라서 리듬악기로 박자를 치거
주로 정서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음악
나 강약을 표현하기, 또 멜로디 악기를 이
을 선정해서 들려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용해 높은소리 & 낮은 소리, 울리는 소리
감상시 가만히 앉아서 듣는 것 보다는
& 딱딱한 소리, 긴 소리 & 짧은 소리 등
박자에 맞춰 공놀이, 스카프 돌리기, 종
을 구분하게 하고 거기에 맞춰 신체 놀이
이 날리기 등 율동을 함께 해 주면 음악
를 해 본다. 물론 접근은 놀이식이나 게임
적 자극이 더 강하게 반응한다
등으로 흥미롭게 해야 한다. 한 악기를 연마시키기 위해 교사를 초빙 해 장시간 연주하는 악기 훈련은 자칫 음
5)▒음악적▒환경구성
가족 음악회나 음악 감상, 발표회 관람,
유아기 감성 교육 중 여러요소가 있지
환경에서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 가장 중
악적인 흥미를 잃게 하거나 지겹게 만들
말할 때 음악 선율에 맞추어 말해주기,
만 그 중 가장 중요한 요소가 음악교육이
요하다. 이에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수 있다. 따라서 적당한 시간 조절 및 다
리듬에 맞춰 온 가족이 랩으로 표현해보
며 정서적 발달뿐만 아니라 유아의 창의
음악적 접근들을 소개해 볼까 한다.
양한 방법의 접근(박자에 맞추어 걷거나
기 등 생활 속에서 다양한 음악적 접근
뛰기, 큰소리&작은소리 등을 몸으로 표
을 한다
성 및 예술성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하다. 유아기 음악교육은 특정한 시간에 이루 어지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일상생활 중
1)▒소리▒탐색하기
소리가 어디서 나는지, 어떻게 들리는
에 아이에게 만족감과 즐거움을 주고, 긴
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해 탐색하
장과 갈등을 해소시키고 정신 건강을 돕
는 것이다.
현하기, 악기소리 찾아내기) 등 놀이나 게 임 등을 활용한다.
유아기에는 장시간에 걸친 음악 훈련 학 습보다는 흥미위주의 접근 -음악에 맞추 어 몸으로 표현하기, 스카프 흔들기, 음을
3)노래▒부르기
듣고 노래 알아 맞추기, 음의 고저에 따라
다양한 장르의 문화와 노래들을 들려주
그림으로 표현하기, 소리세기에 따라 타
도록 해줘야 한다. 따라서 엄마가 가장 좋
부엌용품(숫가락, 포크, 냄비 등), 폐품(
은 음악교사가 될 수 있으며 조금만 관심
상자, 깡통, 빨대, 종이 등), 자연물(돌, 모
고 함께 따라 부르거나 율동에 맞춰 흥을
악기로 표현하기, 동물이나 주변소리 알
을 갖고 접근하면 평생 음악을 즐기고 사
래, 씨앗 등), 신체(목소리, 박수치기, 발구
돋워주며 엄마가 부르는 노래가 무슨 노
아맞히기 등 - 으로 음악을 통해 행복하
랑하는 자녀로 잘 성장시킬 수 있다.
르기, 손바닥 문지르기) 등 생활 주변의
래인지 알아맞히기 게임 등으로 노래에
고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계기를 주는 것
음악에는 감상, 노래, 악기, 율동표현 등
다양한 소리들을 느끼고 연주해 보게 유
관심도를 높이며 노래를 녹음시켜주거나
이 중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음악이
여러 가지 분야가 있지만 기능보다는 흥
도한다. 일상생활에서 들을 수 있는 모든
가족노래 시간 등을 만들어 자주 칭찬하
즐겁고 행복한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
미와 관심을 자연스럽게 유발시켜 즐거운
자연의 소리(빗소리, 바람소리 등)를 비롯
여 동기를 부여한다.
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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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 R A VEL
태국의 관광지라면 방콕과 파타야, 그리고 푸껫 정도만 알고 있는 이들에 게는 낯선 지명일지도 모르겠다. 그곳의 풍경을 설명하라면 ‘비현실적’이란 단어를 쓰지 않을 도리가 없다. 여행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이 흥분과 기대이고, 그 흥분의 불을 지피는 것이 ‘비일상적인 풍경’이라면, 단언컨대 끄라비야말로 최고의 여행지 중의 한 곳이라 해도 좋다. 끄라비 일대의 해안과 바다는 온통 비현실적인 풍경으로 가득하다. 청색 잉크에 흰 물감을 몇 방울 떨어뜨린 것 같은 푸른 우윳빛의 바다도 그렇 고, 저마다 다른 형상의 기기묘묘한 석회암이 거대한 산으로 솟고, 섬으로 바다 위에 떠있는 모습도 그렇다. 끄라비가 보여주는 비일상성은 현실의 경 계를 넘나든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뒤집어 벗어놓은 양말 처럼, 동굴 안에나 있음직한 종유석이 석회암 해안 절벽에 거대한 촛농처 럼 흘러내린 풍경이다. #▒빼어난▒아름다움으로▒치장한▒남국의▒해변▒
우선 끄라비를 낯설어하는 독자를 위해 간단한 지리 수업부터. 끄라비는
태국의 남부 해변 휴양지다. 휴양지로 이름난 푸껫 섬에서 직선거리로는 45㎞, 도로로 거리를 재면 180㎞쯤의 거리다. 푸껫에서 차로 3시간이 걸 린다. 만일 푸껫에 가본 적이 있다면, 푸껫에서 여행자들이 꼭 들르는 피피 섬에 가본 적이 있다면, 이미 끄라비를 다녀온 셈이다. 푸껫과 끄라비 사이 에 떠있는 피피 섬은 끄라비가 품고 있는 180여 개의 크고 작은 섬 가운 데 하나이니 말이다. 끄라비가 매혹적인 건 카르스트 지형으로 이뤄진 독특하고 빼어난 경관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미 개발될 대로 개발돼 환락과 유흥으로 가득한 태 국의 여느 휴양지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끄라비에 는 아직 고요하고 평화로운 바다가 있고, 때묻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20 여 년 전쯤 관광객들로 붐비기 이전의 푸껫이 이랬다. 말하자면 끄라비는 ‘어제의 푸껫’이다. 푸껫의 소란함과 번잡함에 대한 대안이 끄라비라는 얘 기다. 끄라비가 아직 조용한 바다를 갖고 있는 것은 ‘개발의 지체’ 때문만 은 아니었다. 태국은 불교국가지만 끄라비는 이슬람교도들이 40%를 차지 한다. 무슬림들은 여성을 상품화하지 않고 술도 입에 대지 않는다. 여기다 가 개발의 폐해를 목도한 끄라비 현지인들이 우리로 치면 ‘상가번영회’ 같 은 모임을 결성하고 자발적으로 끄라비가 퇴폐적으로 변해가는 걸 합심해 서 막고 있었다.
◀태국의 남부 휴양지 끄라비의 바다가 각별한 건 온통 석회암의 기암괴석으로 솟은 봉 우리와 섬이 독특한 아름다움을 빚어내기 때문이다. 자연이 빚어낸 비정형의 아름다움. 그중에서 압권은 석순이 촛농처럼 흘러내린 프라낭 해변이다. 내륙의 해변이지만 석회암 봉우리로 막혀있어 이곳에 가려면 배를 타고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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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 R A VEL #▒푸껫에서▒끄라비로…▒여행▒방법▒제
6000원인 셈이니 이만저만 싼 게 아니다.
이제부터 본론. 지금부터는 휴가 여행
로 내려받은 ‘아고다’ ‘호텔스닷컴’ 등 호
끄라비는 크게 끄라비 타운과 클롱무앙
의 경험이자 끄라비를 여행하는 방법에
텔 할인예약 애플리케이션만으로 충분히
해변, 그리고 아오낭 해변, 이렇게 세 부분
대한 제안이다. 일단 항공편 도착지는 푸
든든했다.
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끄라비 타운. 끄
안하다▒
경으로 펼쳐지니 세 시간 남짓한 운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숙소는 예약하지 않았다. 스마트폰으
껫 공항으로 정했다. 방콕에서 국내선으
언제든 스마트폰 하나만 꺼내들면 호텔
라비 짱왓의 주도라지만 쇼핑센터보다는
로 갈아타고 끄라비 공항까지 가는 항공
에 먼저 투숙했던 수백 명 이용자들의 평
시장이 더 번성한 소박한 도심이다. 도시
편은 비쌌다. 반면 푸껫까지는 직항편이
점을 고려해가며 쉽게 예약할 수 있었다.
에 딱 하나 있는 쇼핑센터 뒤쪽에 매일
운행하는데다 저가항공을 선택할 수 있
예약은 당일은 물론이고 투숙 10분 전에
밤 야시장이 서는데, 야시장에는 환락과
어 훨씬 저렴했다. 여기다가 푸껫공항으
도 가능했다. 이렇게 예약하면 대부분 호
유흥의 냄새는 찾아볼 수 없다.
로 들어가면 그리 멀지 않은 푸껫과 끄라
텔을 직접 찾아가는 것보다 더 쌌다.
끄라비 전역이 그렇듯 도시에서 만난 관
비를 한 번에 다 둘러볼 수 있겠다는 나
첫날은 푸껫 타운의 15층짜리 호텔을
광객들은 대부분 유럽인들이었다. 비수기
름의 셈도 있었다. 끄라비의 풍광에 반해
숙소로 골랐다. 시설이 좀 낡고 조식이 제
여서 그랬을까, 야시장은 차분한 느낌이
계획과는 달리 휴가 일정 대부분을 그곳
외됐다곤 하지만 트윈룸 객실이 세금 빼
었다. 대신 야시장 한복판에서는 현지인
에서 보냈지만 말이다.
고 2만1000원이다. 11월부터 이듬해 2월
들이 참여하는 ‘노래자랑대회’가 흥겹게
공항에서 내려 끄라비까지는 렌터카를
까지의 성수기를 피한 탓인지 끄라비에서
펼쳐지고 있었다. 무대를 둘러싼 관객들
이용하기로 했다. 태국은 운전석이 오른
도 수영장까지 갖춘 중급 리조트들은 웬
쪽에 있고, 차량 진행 방향이 우리와 반
만해서 10만 원을 넘지 않았다.
대여서 운전이 헷갈리긴 했지만 금세 익 숙해졌다.
식당을 고르는 데는 스마트폰 앱 ‘트립어 드바이저’의 도움을 받았다.
#▒가장▒매혹적으로▒빛나는▒아오낭의▒해 변
비행기 도착시간이 늦어 푸껫에서 하루
이 박자를 놓치고도 열창하는 아주머니 에게 아낌없이 환호를 보내는 모습이 정 겹다.
를 묵고 이튿날 끄라비까지 이동했다. 푸
두 번째는 클롱무앙 해변 지역이다. 이
푸껫에서 끄라비까지 도로도 워낙 한적
트립어드바이저는 인기 식당의 위치와
껫 섬을 육지와 잇는 연륙교인 사라신 다
곳에는 소피텔, 리츠칼튼 등 세계적인 명
해 부담이 없었다. 푸껫 공항에 내리면 공
가격대, 앞서 그곳을 이용한 손님들이 올
리를 건너자마자 드라마틱한 경관이 펼
성의 리조트들이 멀찌감치 독립적으로
항에 렌터카 부스가 죽 늘어서있다. 두어
려놓은 사진과 음식에 대한 평점 등을 싣
쳐졌다. 곳곳에 석회암 봉우리들이 불쑥
띄엄띄엄 들어서있다. 이쪽을 숙소로 정
곳의 부스를 둘러보며 ‘저쪽에서는 얼마
고 있다.
불쑥 솟아있었다. 석회암의 기암괴석은
한 주머니 두둑한 여행자들은 방해받지
까지 해준다던데…’라고 흥정해서 1500
식당과 메뉴를 감별하는 데는 이용자들
중국의 구이린(桂林)이나 베트남의 할롱
않는 고즈넉한 휴식을 즐기다가 간혹 리
㏄ 토요타 비오스 신형 차량을 보험료 포
의 긍정적인 의견보다는 비판적인 평가
베이를 연상케했다. 정형화할 수 없는 비
조트 전용보트를 타고 아름다운 해변을
함해 하루 800밧에 빌렸다. 우리 돈 2만
를 먼저 살피는 게 훨씬 더 유용했다.
대칭과 카르스트 지형의 경관이 점입가
즐긴다. 이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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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은 베트남까지 닿아있다. 죽은 산호 위에 다시 산호가 죽어 켜켜이 쌓이면서 탄산화 과정을 거쳐 점차 석회암으로 바 뀌어가다가 7500만 년 전쯤 지각변동에 의해 석회암이 수면 위로 솟아올라왔다. 석회암 봉우리가 비와 파도에 녹으면서, 동굴 안에서나 만들어지던 종유석이 밖 으로 흘러내려 기묘하면서도 독특한 풍 이자, 끄라비에서 가장 매력적인 곳이 아
토랑으로 삼삼오오 몰려나왔다. 더러는
회암 봉우리가 석벽처럼 일어선 반대편
오낭이었다. 숙박비가 1만 원도 안되는 게
백사장에 자리를 펴고 앉아 넋놓고 바다
해변이라 육로가 없다. 그래서 라일레이
스트하우스부터 중급의 리조트와 소규
를 바라봤다. 몸과 마음을 이완한 채 주
에 가려면 누구든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한
모 부티크 호텔 들이 몰려있는 이곳의 거
어진 휴식시간을 만끽하는 것. 그것이 아
다. 아오낭에서 보트를 타고 15분쯤 걸린
리는 여행자의 것이었다. 길가에는 태국,
오낭을 제대로 즐기는 최고의 방법이었
다.
인도, 이탈리아 등 다국적의 레스토랑과
다.
여행사, 다이빙숍, 작은 슈퍼마켓 등이 촘 촘히 늘어서 있었다.
#▒석회암▒석벽에▒촛농처럼▒흘러내린▒종
경을 만들어냈다. 라일레이 해변은 가장 부드러운 바다의 모습이다. 둥글게 밀려들어온 해안선의 너른 백사 장은 모래가 곱다. 석회암 석벽과 종유석
뱃삯은 편도 100밧(3300원). 배를 타고
의 압도적인 경관은 라일레이 해변에서
가는 길에 불쑥 솟아오른 바위들이 마치
10분쯤 걸어서 만나는 프라낭 해변 쪽
수석처럼 일어서있다.
에 있다. 바닷가의 거대한 석벽에 촛농처
대체 이렇게 아름다운 석회암 봉우리
럼 흘러내린 종유석이 마치 날카로운 이
끄라비에서 한나절 혹은 반나절을 가장
들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대략 1억
빨의 짐승이 물어뜯어놓은 흔적처럼 보
훌륭하게 보내는 방법은 보트를 타고 라
3000만 년 전쯤 이쪽의 바다는 세계 최
인다. 그 경관이 어찌나 특이한지 석벽을
투어에서 돌아온 여행자들은 한낮의 열
일레이 해변이나 인근 섬을 다녀오는 것
대 규모의 대형 산호들이 늘어선 곳이었
마주하고 보는 풍경이 비현실적으로 느
기가 식어가는 저녁이면 노천 바와 레스
이다. 라일레이 해변은 섬이 아니지만 석
다. 산호의 한쪽 끝은 말레이반도에, 다른
껴질 정도다. 이렇듯 비현실적인 풍경이
여행자들은 아침 일찍 해변에서 보트를 타고 인근 섬으로 투어를 떠나 한나절을 보내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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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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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 R A VEL 만들어내는 심상은 일상에서 가장 멀리
의 라일레이 비치로 모여들었다. 거기서
떠나왔다는 자각이다. 이럴 때 ‘멀리’라는
하늘을 뜨겁게 달구며 지는 해를 볼 수
건 물리적인 거리가 아니라 심리적인 거
있었다. 다들 비치 의자에 가장 편안한 자
리에 가깝다.
세로 앉거나 수영장에 몸을 담근 채 맥주 한 병을 앞에 높고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라야바디 ,▒세▒곳의▒해변을▒거느린▒리
노을을 바라보고 있었다. 어둠이 내리자
조트▒
해안 레스토랑의 테이블마다 촛불이 켜
끄라비에 대해서, 그리고 라일레이 해변
지기 시작했고, 그 은은한 불빛을 부드러
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자연스럽게 따라
운 음악이 휘감았다. 해는 넘어갔지만 서
오는 게 바로 ‘라야바디’리조트다. 라야바
쪽 하늘은 여전히 붉었다. 완벽하게 평화
디는 끄라비에서 ‘하나의 리조트’로만 간
로운 저녁이었다. 라일레이 해변에서 이런 시간을 만나겠
주되지 않는다. 지난 1997년 끄라비의 최고 명소인 라
다면 라야바디를 숙소로 택하는 게 최선
일레이 해변에 처음 들어섰을 때부터 라
이겠지만, 그게 부담스럽다면 대안도 있
야바디는 끄라비를 대표하는 최고의 리
다. 남마오 해변쪽에는 훨씬 저렴한 그만
조트로 간주돼왔다. 이후에 끄라비에 수
그만한 리조트들이 늘어서있다. 주로 유
많은 리조트가 들어섰지만, 아직도 따로
해변 리조트의 경관은 대개 평면적이기
있다. 저마다 분위기가 다른 3개의 해변
럽의 장기 여행객들이 묵는 곳들인데, 저
떼어내 이야기를 해야 할 만큼 라야바디
마련. 그러나 우뚝 일어서 있는 석회암 절
에서 수영과 카약, 윈드서핑을 두루 무료
렴한 곳은 대개 5만 원 안팎이고 수영장
는 압도적이다. 만만찮은 가격의 숙박비
벽을 앞뒤로 두르고 있는 라야바디는 ‘스
로 즐길 수 있다.
을 갖춘 제법 그럴 듯한 리조트들도 우
를 감수하고 큰맘 먹고 그곳에 묵기로 했
펙터클’이라고 말해야 할 만큼 입체적이
해변도 해변이지만, 라야바디에서는 수
리 돈 10만 원을 크게 넘지 않는다. 처마
던 건 결과적으로 ‘옳은 선택’이었다.
다. 리조트 옆 절벽에는 석회암이 흘러내
영장이 특히 압권이다. 아늑한 바다를 앞
를 잇대고 있는 소란스럽지 않은 노천 바
라야바디를 특별하게 만드는 건 리조트
려 기기묘묘한 형상을 그려내고 있었다.
에 두고, 옆으로는 까마득한 수직의 절벽
와 작은 식당들에서 저녁시간을 가져도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
그 발 아래 열대우림의 숲속에 버섯 모
을 끼고 있는 수영장의 낭만적인 모습이
좋겠다.
이다. 풍경을 두고서 ‘독창적’이란 단어는
양의 100여 개의 독채 2층 객실이 있다.
라니…. 석회암 동굴 안에 꾸민 레스토랑
고급 리조트의 투숙객이든, 허름한 게스
에서 남국의 칵테일을 앞에 놓고 보는 바
트하우스의 손님이든 해변과 저녁 노을
다의 낭만도 훌륭했다.
은 누구나 공평하게 나눠 갖는 것이니 말
적합하지 않겠지만, 다른 휴양지에서 비
라야바디에서는 ‘누리는 것’도 특별하다.
슷한 풍경을 대한 적이 없으니 그렇게 말
라야바디는 각기 다른 방향으로 라일레
할 수밖에 없다.
이, 프라낭, 남마오 등 3개의 해변을 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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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질 무렵이면 투숙객들은 수영장 앞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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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 TE R T A IN MEN T 니 잠자리도 여의치 않고 힘들 때도 많 죠. 특히 재래식 화장실은 아직도 적응이 덜 됐어요(웃음). 하지만 공기 좋은 곳에 서 인심 후한 분들과 함께하다 보니 그 런 불편함 쯤은 별것 아니다 싶어요. 예 능 프로그램 ‘4남 1녀’ 때부터 느낀 건데, 저는 아무래도 타고난 시골 체질이 아닌 가 싶어요(웃음).” 하지만 농촌 미녀 이하 늬를 제치고 동네 어르신들의 사랑을 독 차지하고 있는 사람은 이홍기다. 싹싹하 고 애교 있는 성격으로 아줌마부터 할머 니까지 사로잡았다. 촬영장의 분위기 메 이커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하지만 그 이홍기(24)가 꽃미남 농부로 돌아왔다.
며 시큰둥하게 읽다가 눈물이 쏙 빠질 정
어요. 얼마 전에는 동네 과수원에서 사과
는 ‘미남이시네요’부터 이번 작품까지, 밴
무릎 나온 몸뻬를 입고 손에는 마이크 대
도로 웃었죠. 지금까지 연기 활동하면서
서리도 했답니다(웃음). 이런 경험을 해본
드를 소재로 한 드라마에 연이어 출연하
신 곡괭이를 쥐었다. FT아일랜드 메인 보
이렇게 밝고 유쾌한 작품은 처음이라 주
적이 없어서 그런지 마냥 즐거워요.”
는 것이 걱정스러웠다고 고백한다.
컬의 충격적일 만큼 색다른 모습에 처음
저 없이 출연을 결정하게 됐어요.”
실제 경상북도 봉화군의 산골 마을에서
“밴드를 소재로 한 드라마를 많이 했던
에는 살짝 놀랐다. 하지만 볼수록 정감 가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이시언, 곽도언,
진행되는 촬영. 서울에서 자동차로 왕복
터라 당분간 비슷한 장르는 피하고 싶었
고 귀엽다. ‘결혼의 여신’을 만든 오진석
박민우와 함께 결성한 밴드 ‘엑설런트 소
5시간이 넘게 걸리는 곳이라 한 번 현장
어요. 지루하기도 했고요. 그런데 ‘모던파
PD와 ‘논스톱’과 ‘롤러코스터’ 시리즈를
울즈’의 리더 이민기 역을 맡았다. 최고의
에 내려가면 보름 정도 합숙을 한다. 집
머’의 록 밴드는 이야기의 출발점일 뿐이
집필한 시트콤의 대가 김기호 작가의 만
로커를 꿈꾸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
을 떠나 외지에서 먹고 자는 생활이 쉬
에요. 대부분 농촌 생활에 관한 에피소드
남으로 화제가 된 SBS-TV 주말드라마 ‘
에 좌절한 뒤,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시
울 리 없지만 동료 출연자들 모두 입을
라 부담 없이 촬영하고 있어요.”
모던파머’. 록 밴드를 꿈꾸는 4명의 젊은
골로 내려가 배추밭을 일구며 살아가는
모아 농촌 생활을 극찬한다. 그중에서도
이번 드라마를 위해 소속 그룹의 앨범
청년들이 시골 마을에서 배추 농사를 지
인물이다.
상대역인 여배우 이하늬의 농촌 예찬은
발매 시기도 늦출 만큼 열의를 보이고 있
끝이 없다.
다는 이홍기. 그가 막장 드라마가 판치는
으며 겪는 우여곡절을 담았다.
“저 요즘 농촌 생활에 푹 빠졌어요. 고추
“어머니께서 대본을 먼저 보시고는 강
밭에 가서 고추도 따다 먹고 길을 걷다 바
“숙박업소도 몇 개 없을 만큼 진짜 시골
력 추천하셨어요. 뭐가 그렇게 재미있냐
닥에 떨어진 감도 아무렇지 않게 주워 먹
이에요. 여관이나 모텔에서 생활하다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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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봉화에서 생산한 청정 웃음을 안방 극장까지 배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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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 TE R T A IN MEN T
매일 아침 안방극장으로 출근하는 이 남자. 원빈과 차태현을 살짝 섞은 듯 한 외모와 훤칠한 키만 해도 고마운데 밉상 악역들 사이에서 돋보이는 착
한 심성까지 지녔다. 여주인공만을 바라보는 순애보는 덤이다. 아침드라마 에서 보기 드문 ‘사기 캐릭터’로 아줌마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배 우 이중문을 만났다.
이름보다▒얼굴이▒먼저▒떠오르는▒배우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놀랐어요. 덕분에
인터뷰가 진행된 한 커피숍. 지나가던
현장 분위기도 좋고요. 그런데 아침드라
어머님들이 그를 보고 멈춰 섰다. “아침드
마라 촬영 분량이 어마어마해요. 직장인
라마의 그 남자”로 시작한 대화는 “멋있
들은 주 5일 근무하는데, 저는 요즘 주 6
다, 귀엽다, 사위 삼고 싶다” 등 멈추지 않
일 출근해도 빠듯할 정도예요. 체력 관리
는 칭찬으로 이어졌다. 데뷔 12년 차인 배
를 잘해야 하니까 촬영이 없을 때는 아무
우 이중문(30)은 주로 일일극에서 ‘주부
것도 안 하고 집에서 푹 쉬어요.
들의 남자’로 활동해왔다. ‘당돌한 여자’, ‘ 다함께 차차차’, ‘미우나 고우나’ 등 출연 한 드라마만 해도 다섯 편이 넘는다. 덕분 에 ‘아줌마 대통령’, ‘어머님들의 EXO’라 는 별명까지 붙었지만 그의 이름을 듣고
피임약을 먹이는 시어머니 , 출생의 비 밀 등 자극적인 내용 때문에 막장 논 란도 있어요. 드라마 소재가 좀 센 편이
라 배우들이 연기의 중심을 묵직하게 잘
단번에 얼굴을 떠올리는 사람은 많지 않
잡아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시청
다. 대부분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라
자분들이 덜 자극적으로 보시겠죠. 감독
는 반응일 뿐이다. 그런 그가 요즘 SBS-
님도 그렇고 출연진들도 미니시리즈나 영
TV 아침드라마 ‘청담동 스캔들’에서 은
화 찍는 마음으로 진지하게 촬영하고 있
현수(최정윤 분)를 짝사랑하는 장서준 역
어요.
을 맡아 열연하며 서서히 존재감을 드러 내고 있다.
닌 것 같았어요. 스무 살 때 처음으로 난 그러고 보니 지금까지 대부분의 작품
뭘 하고 살아야 하나 고민하기 시작했는
요. ‘청담동 스캔들’의 최정윤씨, ‘당돌한
기는 평생 해도 재미있을 것 같더라고요.
끝나고 한창 얼굴을 알릴 무렵 군대
를 다녀왔어요. 그때 몇 작품 더 했
에서 연상의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어
데, 그때 불현듯 떠오른 게 연기였어요. 연
여자’의 이유리씨, 영화 ‘언니가 간다’의
착실하던 아들이 뜬금없이 배우가 되겠
제가 스물아홉 살이었어요. 입대를 더 이
웃음). 인터뷰랑 화보 촬영은 몇 년 만인
고소영씨까지. 모두 나이 차이가 꽤 나는
다고 하니까 부모님 반대가 심했지만 6개
상 미룰 수 없는 나이였죠. 연기자이기는
지 기억도 가물가물해요. 포털 사이트에
누나들이네요. 그동안 맡았던 역할이 한
월 동안 준비할 테니 연극영화과에 붙으
하지만 제 인생도 있잖아요. 눈앞의 인기
제 이름을 검색하면 아마 옛날 자료밖에
결같았어요. 뒤에서 짝사랑하는 순정남
면 보내달라고 했죠. 떨어지면 군대라도
를 위해 군대를 피하면 멀리 봤을 때 후
없을 거예요. 차분하고 내성적인 성격인
캐릭터(웃음)! 제가 약간 선한 이미지라
갈 작정이었어요(웃음). 다니던 학교에 휴
회할 것 같았어요. 그런데 2년이란 시간
데다 연기 외적인 이미지가 생기는 게 조
그런가 봐요. 실제 연애할 때도 비슷해요.
학계를 내고 연기학원 등록해서 준비했
이 꽤 길더군요. 그동안 정말 많은 신인
심스러워서 예능 프로그램이나 토크쇼에
말도 잘 못 걸고 쑥스러워하고.
어요. 다행히 결과가 좋아서 지금까지 오
연기자들이 등장했고, 연기의 경향도 많
게 됐네요.
이 바뀌었고요. 제대하고 나니 10년 동안
데뷔 12년 차 배우인데 인터뷰 기사가
거의 없어요. 제가 말을 잘 못하거든요(
도 출연해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인지 아직도 신인 연기자로 알
외고▒출신▒모범생의▒연기▒입문기
화보 촬영 중반, 서른이 넘은 남자 연예
다면 지금쯤 조인성씨와 어깨를 나란 히 하고 있지 않았을까요 ? (웃음 ) 그때
연기 생활한 게 말짱 도루묵이 된 기분 그렇게 합격한 학교가 동국대 연극영
이었어요.
들었는데 잘나가는 동료나 선후배들
빨리 복귀하고 싶다는 조바심은 없었
럽죠. 다른 세상 사람 같기도 하고, 나는
백기만 4년이에요. 당시 방송국 관계자분
고 있는 분들이 꽤 많은 것 같아요. 연
인이 소품으로 준비한 맥주병을 그토록
기 생활을 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아직
어정쩡하게 잡을 줄은 미처 예상하지 못
대표작이라고 할 만한 드라마가 없었으니
했다. “맥주 많이 안 드셨어요?”라는 질
까요. 요즘도 ‘이중문’이라고 하면 모르세
문에 술을 잘 못한다며 웃는다. 스물일곱
요. 얼굴만 아는 정도죠. 데뷔하고 좀 더
살에 클럽을 처음 가봤다는 그는 알고 보
언제쯤 저렇게 될 수 있을까 한숨도 나오
들이 저를 두고 ‘한물갔다’라고 표현해서
적극적으로 활동했어야 했는데, 당시에는
니 외고 출신의 엘리트 모범생이다.
고(웃음). 인성이 형은 그때 ‘별을 쏘다’라
일을 그만두고 싶을 정도로 속상하더라
는 작품을 마치고 입학했는데 인기가 대
고요. 앞으로 연기를 계속해야 하는 건지
연기는 어떻게 시작하게 된 거예요 ?
단했어요. 강의실에 형을 보러 온 학생들
확신이 없었어요.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학창 시절에는 ‘12년 개근’할 정도로 모범
로 인해 수업 진행이 안 될 정도였죠. 워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했죠. 여행도 다니
생이었어요. 외고를 졸업하고 수능 점수
낙 열심히 사는 분이라 더 잘될 줄 알았
고, 친구들이랑 어울려 놀기도 하면서 이
에 맞춰 가느라 유전공학과에 교차 지원
어요.
런저런 경험을 많이 했어요. 그렇게 스스
제 스스로의 연기 생활을 더 중요하게 생 각했어요. ‘연기자는 연기만 잘하면 된다’ 라는 생각이었는데 돌이켜보니 아주 잘 못된 판단이었죠(웃음). ‘청담동 스캔들’ 시청률이 15 %를 넘
했어요. 문과생이 공대에 입학했으니 수
박’난 것 맞죠 ? 그렇죠. 생각보다 많은
안 맞았죠. 아무리 생각해도 제 길이 아
었어요. 아침드라마로는 이른바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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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이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겠고 적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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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과군요. 조인성 , 신민아와 동기라고 보면 부러울 때도 있었겠죠 ? 정말 부
나요 ? 제대 뒤에도 2년을 더 쉬어서 공
로를 충전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꾸준히 박선영 , 류수영씨와 함께 첫 주연을 맡 은 월화드라마 ‘열여덟 스물아홉’이
연기 연습을 했고, 정신적으로 많이 단단 해졌죠. 덕분에 지금 ‘청담동 스캔들’에 www.juganphila.com
▒▒ EN TE R T A IN MEN T 사에 이중문·이요원, 이완·김태희 이렇게
우의 자세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는 영화,
험하며 그는 스스로 만족할 줄 알게 됐
묶여 나가는 정도?(웃음) 저는 친남매도
연극, 뮤지컬 가리지 않고 다 도전해볼 생
다. 소녀 팬의 열렬한 환호가 없어도 괜찮
쉬는 동안 연기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
아니고 사촌인데, 가끔 민망할 때도 있어
각이에요.
다. 화려한 캐스팅의 블록버스터 영화가
캐스팅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도 확고해졌겠죠 ? 인기에 연연하지 않
요. 누나는 같은 미용실에 다녀서 요즘
기로 했어요. 배우가 인기에 집착하기 시
도 자주 봐요. 아이들 키우면서 잘 지내
작하면 정신적으로 너무 피폐해져요. 물
고 있죠.
아니라도 좋다. 그저 묵묵히 연기할 수 있 앞으로 어떤 역할에 도전하고 싶나요 ?
는 지금이 행복하다. 조급해하지 않기로
롱런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주위 환경
했다. 뿌리 깊은 나무가 흔들리지 않듯,
이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즐겁게 연기
자신의 자리를 지키다 보면 머지않아 이
‘아줌마대통령’ ‘어머님들의 E X O’
하는 게 목표예요. 지금까지는 주로 착한
중문이란 이름 석 자가 언젠가는 빛을 발
라는 별명은 마음에 드나요 ? 정말 좋
남자 캐릭터를 맡았는데, 앞으로도 쭉 이
할 거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죠. EXO 친구들한테 미안할 정도로 만
런 역할을 할 것 같아요. 그게 대중이 원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
족합니다(웃음). 아마 아침드라마에 나오
하는 제 모습인 것 같기도 하고요. 옛날
하다고 생각해요.
는 주연배우 중 제일 어린 편이라 귀엽게
에는 못해본 역할에 욕심을 냈는데, 지금
봐주셔서 그런 별명을 붙여준 것 같아요.
은 제가 가진 장점을 잘 활용하는 게 더
롱런하고▒싶어요
사실 저뿐만 아니라 몇 분 더 계시죠. 원
경쟁력 있는 것 같아요. ‘착한 남자’ 연기
굵고 짧은 것보다는 가늘고 긴 게 좋다
기준 형, 오창석 형 등등. 어머님 팬들은
를 가장 잘하는 연기자, 꽤 괜찮은 타이
는 이중문. 반짝 인기를 얻고 사라지는 ‘
소녀 팬들과 달리 애정 표현이 확실하세
틀 아닌가요?(웃음)
스타’보다는 오래도록 자신의 색을 지키
요. 볼도 만지고, 어깨도 토닥거려주시고,
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뜻이다. 차분하
꼭 껴안아주시기도 하고. 아주 화끈하세
고 나직한 목소리로 밝힌 그의 생각에는
요. 하하!
론 다음 작품을 할 수 있을 만큼의 인지 도는 필요하겠지만, 인기는 있다가도 없 을 수 있다는 걸 받아들여야 하죠. 출연 할 작품이 있다는 것, 저를 사랑해주는
께 한마디해주세요. ‘청담동 스캔들’은 재미있는 만화 보듯 가볍게 봐주셨으면
12년 연기 생활의 내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마지막으로 전국의 수많은 주부 팬들
아침드라마 말고 미니시리즈나 영화에
좋겠어요. 같이 출연하는 동료 배우들과
대한 욕심은 없나요 ? 미니시리즈에도
누구 하나 욕심 부리지 않고 겸손하게 촬
출연해봤고 영화도 찍어봤지만 아침드라
영하고 있답니다. 이제 겨우 절반 지났는
가 연관 검색어로 나와요. 데뷔 초에
마에 출연했을 때 가장 반응이 좋았어요.
데 앞으로도 석 달 넘게 부지런히 안방극
는 ‘이요원 사촌동생’으로 주목받았죠. 요
그러다 보니 ‘주부들의 남자’가 됐는데(웃
장으로 출근 도장 찍을 예정이에요. 끝까
즘은 ‘사촌동생’ 꼬리표는 덜 따라다니는
음), 연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어
지 지켜봐주세요.
것 같아요. 가끔씩 연예인 가족 관련 기
떤 작품이든 최선을 다하는 게 좋은 배
이중문을 검색하면 아직도 이요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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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을 모두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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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 TE R T A IN MEN T
번에 주연을 했는데, 여기서 끝이 아니죠. 차기작은 없지만 언제든 작품에 들어갈 수 있게 준비할 거예요." '고양이는 있다'로 일일극 첫 주연 신고 식을 마친 현우. 캐스팅 됐을 때부터 이미 마음에는 무거운 짐이 있었다. "긴장도 많이 됐고, 부담도 컸죠. 동료, 선배님들이 '괜찮다, 부담감 덜고 해라. 우 리와 함께 나누자'면서 제 짐을 덜어주시 려 했어요. 덕분에 촬영 할수록 부담감을 덜 수 있었어요."
"아직 부족하고 채워야 할 게 많아요. 이 제 다음 작품을 준비해야죠."
현우는 이번 작품을 통해 자신감을 얻 었다고 밝혔다.
데뷔 6년 만에 첫 일일극 주연을 맡은
"제가 기존에 조연으로 출연을 많이 했
배우 현우(29)는 연기에 대한 갈증이 가
잖아요. 그 때보다 대사량이 엄청 많아졌
득했다.
는데, 대사 외우는데 자신감이 생겼어요.
현우는 지난 21일 종영한 KBS 1TV 일 일드라마 '고양이는 있다'(극본 이은주 연
연기하는데 있어서도 어느 정도는 자신 감이 붙었죠. 성숙해진 계기가 됐어요."
출 김원용)에서 염치웅 역을 맡아 착한 남자 캐릭터로 안방극장 여성 시청자들 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 "한▒여자▒놓고▒다툰▒적▒있었다 "
현우는 '고양이는 있다'에서 최윤영과 어
'고양이는 있다'는 고양이를 통해 인연을
렵게 러브라인을 이뤘다. 외모부터 성격
맺게 되는 고양순(최윤영 분), 염치웅이
까지 쟁쟁한 경쟁자 최민(윤성일 역)과 대
잊고 지냈던 자신의 꿈을 되찾고 그 속에
결 끝에 사랑을 쟁취한 그는 극중 상황을
서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을 깨우치는 과
실제 경험했다고 털어놓았다.
정을 그린 드라마다.
"이런 일이 있긴 했었죠. 물론 극중 심하
현우가 맡은 염치웅은 공부 잘하는 죄
게 다투고 갈등한 적은 없어요. 그 때가
로 아버지 염병수(이재용 분)의 강압에
10대 때였죠. 20대가 넘어서는 사랑, 여
사법고시를 준비하던 청년이었다. 아버지
자 때문에 친구나 타인과 다툰 적은 없
의 바람을 뒤로 하고 자신의 꿈인 사진작
고요." 아직 여자친구가 없다는 현우. 앞
가가 되기 위해 반기를 들었다. 그리고 사
으로 극과 같은 상황이 실제 벌어진다면
랑하는 여자를 위해, 자신의 꿈을 내려놓
사랑을 양보할 수 있을까.
고 헌신했다.
"양보하기보다는 양보 받으려고 할 것
사랑하는 그녀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에
같아요. 친한 친구와 한 여자를 놓고 갈
여성 시청자들은 현우에게 푹 빠졌다. 여
등한다면 진짜 고민은 되겠죠. 모르는 사
심을 사로잡은 남자, 현우를 만났다.
람과 경쟁하게 된다면 제 사랑을 지키고 찾을 거예요."
◆ "선배님들▒도움▒많이▒받아▒행복했던▒ 6개월 "
'고양이는 있다'의 종영에 대해 "많이 아
쉽다"는 현우는 그래도 지난 6개월 간 촬 영이 행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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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는 최윤영, 최민과 호흡을 맞춘 소 감에 대해 묻자 최윤영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밝혔다. "윤영 씨와는 전작 SBS 드라마 '못난이 주의보'에서 연인이 될 뻔 했어요. 물론 역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6개월 촬영이었
할이 달라지면서 안 되긴 했죠. 그 때 대
죠. 개인적으로는 선배님들에게 많은 도
본리딩을 하면서 한 번 본적이 있는데, 이
움을 받아서 행복했어요. 어떻게 연기를
번에 볼 때 모르더라고요. 저는 사실 기
해야 하는가에 대해 많이 배웠죠. 물론
대하고 윤영 씨를 만났거든요. 제가 아직
아직 부족하고 채워야 할 게 많아요. 이
신인이라 그런가 봐요." www.juganphila.com
▒▒ EN TE R T A IN MEN T ◆ "운명적▒만남을▒기다리고▒있어요 "
'고양이는 있다'를 촬영하면서 현우에게
여자친구가 없다고 밝힌 현우는 현우를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뭘까. 최윤 영과 키스, 최민과 멱살잡이, 이재용과의
드라마를 통해 대리만족을 하고 있다고
대립 등 많은 장면이 떠오른다. 현우가 꼽
너스레를 떤다. 보면 볼 수록 '괜찮다'는
은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예상을 뒤엎는
생각이 들게 하는 그는 언제 쯤 좋은 짝
장면이었다.
을 만나게 될까.
"대개 촬영을 하다보면 제 부분의 줄거
"사실 지금 운명적인 만남을 기다리고
리만 알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주
있어요. 이제 드라마가 끝났으니까 마음
위에서. 특히 아주머니들께서 길에서 마
편히 기다려 보려고요. 하하하"
주치거나 야외 촬영 때 줄거리를 다 알
운명적 만남을 기다린다는 현우에게 이
려주시더라고요. '너 아버지 사채업자야',
상형을 묻자 선뜻 대답을 못한다. 그래서
'한수리(전효성 분)가 어떤 짓을 하고 다
'고양이는 있다'의 주인공 최윤영, 전효성
니는 줄 알아? 혼내 줘', '빨리 검사 되서
중 누가 더 이상형에 가까운지 물었다.
사건을 다 해결해 줘'라고 해주시더라고
"효성 씨는 동생 같은 느낌이 들어요. 윤
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시청해주시니까
영 씨의 경우에는 극중 결혼도 하고, 얘기 쉽게 적응이 안 됐을 거예요. 미움 받으
현우는 전효성처럼 걸그룹, 아이돌 출신
도 많이 해서 편해요. 저라면 윤영 씨, 아
면서 자기 대사 외우고, 상대 배우와 호
연기자에 대한 선입견은 없다고 했다. 오
니. 그녀가 했던 고양순 같은 여자를 선택
◆ "전효성 ,▒ 미움▒받으며▒힘들어▒해▒안
흡 맞추는 모습을 보니까 안타까웠어요."
히려 팬 층이 두텁기 때문에 작품, 시청
할 것 같아요.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고
전효성에 대한 현우의 시선은 안타까움
률에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밝
양순이 이상형에 가까워요."
현우는 극중 한수리 역을 맡았던 전효
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때로 자신보다 열
성(시크릿)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
심히 하는, 악바리 같은 근성을 보고 감
냈다. 곁에서 전효성을 지켜 본 현우의 생
탄했다고 밝혔다.
놀라웠고, 감사했죠."
타까워 "
"연기는 서른 살부터다"고 생각했다는
혔다. "저 같은 경우에도 과거 이장우 씨, 노민 우 씨랑 그룹(트윈티포세븐)을 했거든요.
현우는 이제는 기억에 남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효성 씨 경우에 음반 활동하면서 연기
물론 진짜 가수가 되려고 한 것은 아니
"어떤 장르를 하겠다고 하는 것은 큰 의
"극중 악역을 맡아 굉장히 힘들어 했어
까지 했잖아요. 두 가지 일을 하느라 정신
고요. 사실 아이돌 출신 연기자가 출연하
미가 없는 것 같아요. 좋은 작품에, 좋은
요. 자기 의사와 달리 종영 전까지 못된
이 없었을 텐데, 그 많은 대사도 다 외워
면 배우 입장에서는 경쟁해야 하니까 부
캐릭터를 찾는 게 중요하죠. 저는 '배우
캐릭터였거든요. 팬이 많은 걸그룹 멤버
오더라고요. 그런 모습 보면서 오히려 제
담도 있죠. 하지만 반대로 그들 덕에 덕을
덕분에 작품을 알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일 텐데, 시청자들에게 미움을 받으니까
가 보고 배웠어요."
볼 수도 있거든요."
싶어요. 또 그런 배우가 될 거예요."
각은 이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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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만능엔터테이너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데
도 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라며 "이번에
뷔 이후 처음으로 중국 예능 프로그램의
좋은 기회를 얻은 것 같다"라고 재차 밝혔
단독 고정 MC로 발탁된 가운데 캐스팅에
다. 김희철은 "세 부부를 제가 초대해 한 집에
응한 배경 및 향후 포부를 직접 밝혔다. 김희철은 내년 1월10일 중국 저장위성TV
서 묶으며 각 부부 간 애정도 테스트를 하
에서 첫 방송될 '일로상유니'의 MC로 나선
고, 한국 체험도 하는 프로그램이 '일로상
다. 김희철이 중국 예능 프로그램의 단독
유니'"라며 "첫날 촬영 때부터 중국의 세 스
고정 MC를 담당하는 것은 지난 2005년
타 부부가 다행히 저를 좋아해줘 즐겁게 촬
한국 연예계 데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영했다"라고 전했다.
'일로상유니'는 한중 합작 리얼 여행 버라
김희철은 "그 분들이 재밌어 하며 제게 '중
이어티 프로그램으로, 김희철은 한국을 찾
국에 너 같은 캐릭터가 없으니 함께 가자'
은 중국 스타 부부 세 쌍과 여러 체험을 함
라고 하더라"라며 "그랬더니 SM 분들도 '희
께하고 다양한 이야기도 나누며 프로그램
철이 같은 캐릭터는 한국에도 없다'고 말해
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웃었다"라고 밝혔다.
지난 11월27부터 29일까지 서울을 방문
김희철은 "촬영을 하지 않을 때도 중국 스
한 중국 스타 부부 세 쌍과 촬영을 한 김희
타 부부 출연자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 재미
철은 스타뉴스에 "예전부터 특히 중국 팬
난 행동을 했는데, 그 분들이 쉬는 시간에
들에 굉장히 사랑을 많이 받아 고마운 마
스태프들에 '감동했고 한국 연예인들에 배
음을 갖고 있었고 언젠가 음악 이외의 다른
울 게 참 많다'라고 했다는 말을 들어 기분
루트로도 보답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왔
이 좋았다"라며 "앞으로 첫 방송 때까지 해
다"라며 "이 와중에 '일로상유니' 측에서 제
당 중국 스타 부부들이 몇 차례 더 한국에
안이 와 응하게 됐는데, 이를 첫 발걸음으
올 예정인데 향후에도 재미나게 촬영할 것"
로 중국에 보다 자주 갈 수 있는 기회가 생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데뷔 10년째를 맞은 김희철은 그 간
겼으면 좋겠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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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은 "개인적으로는 중국 활동을 많
가수는 물론 MC 및 연기자 등 다방면에서
이 하지 않아 더 늦기 전에 중국에서도 이
빼어난 재능과 독특한 끼를 발산하며 국내
전보다 활발히 활동하고 소규모 팬미팅 등
외 팬들의 관심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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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 TE R T A IN MEN T 의 힘을 믿었고, 그래서 한 신 한 신에 의 미를 뒀다. “처음 시나리오 읽을 때부터 노조원들 을 내쫓기 위해 회사 측이 뿌리는 물대포 를 맞는 신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막상 ‘슛’이 들어가니 추운 걸 느 낄 겨를도 없더라고요.” 이번 영화를 통해 얻은 것이 또 하나 있 다면 끈끈한 동료애다. 이들 사이에서 그 녀는 분위기 메이커이자 솔선수범의 ‘의 리녀’로 통한다. 40여 명의 배우들이 분 장실 두 곳을 사용해야 하는 열악한 상 도회적이고 세련된 이미지와 달리 염정
만 정직원 전환을 앞두고 회사로부터 일
선희의 억척스러움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
황. 어느 날 그녀가 고무장갑과 청소 도
아(42)는 털털하고 유쾌하기로 유명하다.
방적인 계약 해지 통보를 받은 그녀는 서
기 위해 예쁘게 보이고 싶다는 여배우의
구를 들고 와 말없이 청소를 시작했고 덕
낯설지 않은 친숙함, 포장되지 않은 수다
서히 세상의 부조리에 당당히 맞선다.
본능을 일찌감치 포기했다. 나아가 절박
분에 촬영장은 언제나 깨끗하게 유지됐
속의 진솔함이 그녀의 매력이다. 상업영
“제 대사 중에 ‘회사가 잘되면 저도 잘되
하면서도 아픈 현실, 내 가족, 내 이웃의
다고. 동료들의 칭찬이 이어지자 그녀가
화 최초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문제를
는 줄 알았습니다’라는 말이 참 인상적이
억울함을 정직하게 전달하기 위해 끊임없
배시시 웃는다.
다룬 영화 ‘카트’에 캐스팅됐다는 이야기
었어요. 열심히 일하면 회사가 잘되고, 그
이 고민했다. 마트에서 일하는 것과 아이
를 들었을 때 의심 없이 고개가 끄덕여
럼 나도 잘되는 건 줄 알았더니, 하루아
들 돌보는 일이 전부인 선희가 거울 한 번
진 까닭도 어쩌면 이 때문인지 모르겠다.
침에 무너졌잖아요. 뭘 어찌해야 하는지
볼 시간도 없을 거라 생각해서 메이크업
연출을 맡은 부지영 감독은 그녀의 캐
“오랜만에 작업한 영화라 많이 긴장되네
모르다가 노조를 만들고, 맞서서 싸우게
도 거의 하지 않았죠. 기미도 그려서 촬영
스팅을 두고 겉보기에는 화려하지만 열심
요. 동시대를 살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되는 과정을 보면서 저 역시 그동안 몰랐
했어요. 자꾸 그리다 보니 점점 과해져서
히 사는 생활인이자 배우라는 느낌을 받
휴먼 드라마예요. 많이 도와주세요.”
던 것들에 대해 알게 되고 분노가 느껴
너무 진해지기도 했지만요(웃음).”
았다”라고 설명했다. 배우 염정아를 수식
“여배우들만 있다 보니 대기실이 여탕 같더라고요(웃음).”
극중 그녀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생계
졌어요.” 다소 무겁고 어려운 이야기. 분
여느 촬영장이 그렇지 않겠냐마는 유난
하는 말은 많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그 어
를 책임지고 있는 평범한 주부, 선희 역을
명 망설임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
히 몸과 마음이 힘들었다. 뉴스에서만 보
느 표현보다 ‘열심히’에 방점을 찍고 싶다.
맡았다. 대형 마트 입사 후 5년 동안 벌점
는 화장기 없는 맨얼굴에 질끈 동여맨 머
던 일들을 몸소 표현해내려니 어려움도
열정이라는 에너지로 타오르는 그녀의 연
한 번 없이 성실하게 계산원으로 일했지
리, 무표정하게 계산대 앞을 지키고 있는
많았다. 하지만 사회를 변화시키는 영화
기 온도에 또 한 번 기대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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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 TE R T A IN MEN T ‘하트비트(Heartbeat)’. 곧이어 ’위드 아
에서는 2PM 중 가장 ‘짐승스러운’ 두 남
웃 유(Without U)’와 ‘10점 만점의 10점’,
자의 발라드 감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Hot’, ‘미친 거 아니야’로 쉴 새 없이 내
어 선보인 신나는 클럽비트의 댄스곡 ‘돌
달린 오프닝 무대는 택연과 찬성의 유닛
아와줘’에서는 오랜만의 복근 공개로 관
곡 ‘사랑한단 말’과 ‘돌아와줘’에 이어 감
객들의 비명을 유발시켰다. 팔 골절 부상
미로운 발라드 ‘비가 와’, ‘아임 소리(I'm
이후 한동안 강한 운동을 삼가왔다는 택
Sorry)’까지 숨 가쁘게 이어졌다. 오프닝
연은 이 무대를 위해 본인은 물론 댄서
무대만 40분, 총 9곡의 노래를 폭발시키
들의 운동비용까지 내주며 몸 만들기를
듯 선보인 멤버들은 “1년 5개월만의 국내
적극 권장했다는 에피소드를 들려주기도
무대, 너무나 기다렸다”라는 첫인사와 함
했다.
께 “‘미친 거 아니야?’라는 타이틀답게 미
준케이와 우영이 함께 만든 힙합곡 ‘Su-
친 듯 놀아보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
perman’은 노래뿐 아니라 무대 역시 재
날 2PM은 1백50여 분 동안 총 27곡을
기발랄했다. 데뷔 이후 힙합과 발라드, 댄
소화하며 열정 가득한 무대를 선사했다.
스곡 등 다양한 장르의 자작곡을 선보여
시간이 모자라다는 듯 거침없이 내달리
온 준케이는 이 무대를 통해 한껏 물오
는 공연에 관객들 역시 호흡을 가다듬어
른 작곡 실력을 뽐냈고 우영 역시 넘치
야 했을 정도. 땀에 흠뻑 젖은 여섯 남자
는 끼로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매
는 여전히 섹시했고 그 어느 때보다 에너
력을 선보였다. 달콤한 두 남자, 준호와 닉
지 넘쳤다.
쿤의 감미로운 유닛 무대 ‘러브 이즈 트루 (Love is True)’까지, ‘짐승’을 벗은 2PM
‘짐승’▒벗은▒유닛▒무대 ,▒색다른▒매력
여섯 멤버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
과▒가능성을▒보여주다▒
던 무대였다.
이킹에 참여한 유닛 무대를 감상할 수 있
‘내한▒가수’ 2 P M ,▒한국▒팬들을▒위한▒
이번 공연에서는 멤버들이 직접 곡 메
오프닝▒공연만▒ 4 0분 ,▒쉬지▒않고▒달린다▒ 무장한 여섯 남자, 준케이, 닉쿤, 택연, 우
었다. 맨 처음 선보인 무대는 택연과 찬성
오후 6시 정각, 공연 시작을 알리는 화
영, 준호, 찬성이 무대 위에 모습을 드러
의 무대. 찬성이 작곡하고 찬성과 택연이
려한 영상과 함께 개성 넘치는 스타일로
냈다. 팬들의 함성 속에 시작된 첫 곡은
함께 가사를 쓴 발라드 곡 ‘사랑한단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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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지난 2010년 일본 시장에 진출한 2PM
은 진출 2년 만에 도쿄돔 입성이라는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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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 TE R T A IN MEN T 과를 내며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이룬 동시에 중
선보여 관객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국과 태국 등 아시아를 무대로 한 해외 활동에 주
첫날 공연 마지막에는 우영이 무대 아래로 떨어
력해왔다. 상대적으로 국내 활동이 줄어들며 국내
지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앵콜곡이 끝
팬들과 만날 수 있는 시간은 적어지게 됐다. 팬들에
나고 멤버들이 팬들과 끝인사를 나누던 도중 돌출
게는 ‘내한 가수’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 이러한
무대 일부분이 철거됐고 팬들을 향해 걸음을 내딛
아쉬움을 달래주기라도 하듯 이번 앨범에는 일본
던 우영이 그대로 추락한 것. 다음날 공연에서 우
에서 발표했던 히트곡 ‘뷰티풀(Beautiful)’과 ‘암 유
영은 부상을 걱정하는 팬들의 우려와는 달리 무
어 맨(I’m Your Man)’을 한국어 버전으로 수록하
대 위를 날아다니며 더욱 날렵하고 파워풀한 춤
고 공연에서 역시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무대들
을 선보였다. 우영은 “오랜만에 팬 분들을 만나 반
을 선보였다. 특히 일본에서 발매된 ‘파이트(Fight)’
가운 마음에 인사를 길게 했다. 팬 분들만 보며 가
의 한국어 버전을 최초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다 바보같이 발아래를 보지 못했다. 다친 곳 없이
일본 싱글 8집 ‘미다레떼미나’에 수록된 ‘파이트’는
괜찮으니 이제 걱정 그만하시고 끝까지 재밌게 놀
택연이 작사·작곡한 곡으로 강렬한 에너지가 넘친
자”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모든 무대에서 숨 가
다. 일본 발매와 동시에 일본 최대 벨소리 사이트인
쁘게 달린 공연이었지만 2PM 멤버들은 자유자재
레코초크 데일리차트 1위 및 주간차트 1위를 기록
로 완급을 조절하며 공연을 이끌어갔다. 땀에 흠뻑
하기도 했다. “이번 서울 공연에 와주신 팬 분들을
젖어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도 관객과 호흡하며 공
위해 특별히 준비했다”는 택연의 말처럼 국내 팬들
연을 즐기는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다. 7년 차 그룹
에게 더없이 좋은 선물이었다.
2PM이 그간 국내외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나며 쌓 은 내공과 노련미를 확인할 수 있었던 부분이었다.
7년▒차▒그룹이▒무대▒위▒돌발▒상황에▒대처하는▒법▒ 공연 둘째 날, ‘뷰티풀(Beautiful)’ 도입 부분에서
음악이 끊기는 음향사고가 발생했다. 무대에서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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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에서▒모인▒해외▒팬 ,▒여전한▒한류▒입증▒
이번 월드투어 서울 공연은 티켓 오픈 후 양일 전
자기 소리가 사라진 상황. 어리둥절해 하던 것도 잠
석 매진을 기록하며 데뷔 7년을 맞은 2PM의 인기
시, 멤버들은 “우리가 땀범벅이 된 걸 보고 잠시 쉬
를 실감케 했다. 공연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 중엔
어가라고 쉬는 시간을 주셨나보다”라며 재치 있게
국내 팬들뿐 아니라 일본, 중국, 태국 등지에서 모
대응했다. ‘섹시 레이디’와 ‘아임 유어 맨’, ‘하루 종
인 해외 팬들도 큰 수를 차지했다. 티켓을 구하지
일 니 생각뿐이야’ 등 마침 고난이도의 안무와 강
못한 일본 팬들의 요청으로 일본 29개 지역 69개
렬한 퍼포먼스를 이어나가던 중이었다. 멤버들에게
극장에서는 생중계를 할 정도다. 전 세계에서 모인
는 잠시 땀 닦을 시간을, 관객들에게는 멤버들과
팬들은 국적은 다르지만 한마음으로 환호하며 공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덤으로 주어졌다. 택
연을 즐겼다. 2PM이 아시아 지역에서 단단한 팬층
연은 “노래 시작 부분에서 끊겨서 다행이다. 중간
을 확보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에서 끊겼으면 억울했을 것 같다”며 농담을 던졌
2PM은 10월 11일 태국 방콕 공연을 비롯해 11월 1
고, 준호는 “우리가 아카펠라 그룹이었으면 반주
일 중국 베이징, 11월 29일 광저우 등 세계 주요 도
없이 노래를 할 텐데 아쉽다”며 짧은 비트박스를
시를 돌며 월드투어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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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 TE R T A IN MEN T
원작을 만든 이명세 (56 ) 감독은 24년 만에 리메이크된 새 작품을 어떻게 봤을 까. 리메이크작을 만든 임찬상 (45 ) 감독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영화를 재해석 했을까. 영화‘나의 사랑 나의 신부’를 만든 두 감독을 만났다.
풍요로운 1990년대의 핑크빛 서막과도 같았던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가 어떤 애
임찬상▒시나리오 각색 작업을 하던 도중
우연히 감독님을 만날 기회가 있었어요.
틋함으로 아련해질 무렵 리메이크작 개
감독님께서 많은 이야기를 해주셔서 방
봉 소식이 들려왔다. 24년 만에 다시 만
향점을 잡을 수 있었죠. 의외였던 것이 감
들어진 영화는 개봉 10일째(10월 17일 기
독님이 결혼을 찬성하는 취지에서 이 작
준)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품을 만든 게 아니라 반대하는 취지에서
당대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라는 타이틀
만들었다고 하신 점이에요. 그래서 작품
이 어색하지 않은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죠. 마지막
에서 박중훈과 고(故) 최진실이 맡았던
에 영민과 미영이 행복한 결말을 맺는다
신혼부부 영민과 미영은 24년이 지난 올
고 해서 결혼에 대해 좋게 해석하고 끝난
가을 조정석과 신민아로 새로 태어났다.
게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를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는
요. 변함없이 쭉 가는 것 같다가도 어떨
평이 이어지고 있다.
때는 휙 하고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니까. 그런데 또 급격한 변화를 원하지는 않아
지금은 소소한 일상을 그리는 로맨틱
요. 뭐랄까, 가끔의 야수성을 원하는 거라
영화가 굉장히 낯설었다고 들었어요.
요(웃음).
않았나요 ?
몇몇 소품이나 에피소드들이 시대에
사랑’이나 제 영화들이 원래 만들어지기
신혼 첫날밤에 신랑 영민이 약국에 콘
코미디가 많지만 1990년대 초에는 이
투자자나 관객들이 영화를 낯설어하진 이명세▒‘인정사정 볼 것 없다’나 ‘지독한
전엔 다 관심을 못 받았어요. ‘나의 사랑 나의 신부’도 그랬죠. 특별한 사건이 없잖
영화는 같은 듯 또 다르다. 스토리의 큰
고나 할까요? 참 알 수 없는 게 관객이에
맞게 바뀌었죠. 가장 크게 바뀐 것이 돔을 사러 갔다가 부끄러움에 시간을 끈 에피소드가 빠진 것 아닌가요 ?
임찬상▒그 에피소드를 뺄 때 무척 아까
이명세▒ 결혼을 반대한다기보다 ‘결혼은
아요. 와이프가 죽거나 부부 중 누군가가
이런 것이다’라며 결혼의 실상에 대해 보
외도를 하거나 남편이 실직을 당하거나
은 아내의 사진첩을 훔쳐보지만, 2014년
여주려는 의미였지요. ‘실상을 깨달은 뒤
하는 그런 사건이 생기는 게 아니라 그냥
밌고 중요한 역할을 했거든요. 영화의 대
의 영민은 아내의 SNS에 올라온 사진들
우리가 사랑한다고 서로에게 말하는 것
사랑하는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니까
문 같은 장면이었어요. 두 사람이 첫날밤
을 훔쳐본다. 1990년의 영민은 스크린을
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라고 말하
요. 버려지고 버려지다가 겨우 제작됐죠.
방 안에서 팽팽한 긴장 관계를 보여주는
쳐다보며 관객들에게 신혼생활의 어려움
고 싶었어요. 우리는 너무 쉽게 서로에게
그 당시 충무로를 지나가다가 지금 올
것이 참 좋았어요. 그런데 지금 시대와는
에 대해 푸념하지만, 2014년의 영민은 스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나요? 영화에서도
댓시네마 대표인 채윤희씨를 우연히 만
잘 맞지 않는 것 같아 뺄 수밖에 없었어
마트폰 메신저를 통해 친구들과 신혼생
영민이 “사랑해 미영”이라고 계속 말하잖
났어요. 그때는 삼호필름에서 기획이사
요. 지금은 그때처럼 부산으로 신혼여행
활의 ‘뒷담화’를 한다.
아요. 그런데 과연 그것이 사랑일까, 사랑
를 맡고 있었는데, 시나리오를 보더니 바
을 가지도 않고, 첫날밤도 결혼 전에 훨
이라는 것은 티격태격하고 서로를 이해
로 제작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때부
씬 당겨서 치르죠. 그 에피소드 대신 두
24년 만의 리메이크입니다. 영화를 리
하는 것까지 여러 가지 형태를 띠고 있는
터 제작부와 연출부 다 같이 장소 헌팅
사람이 신혼집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많
메이크하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해요.
것이다, 그저 눈 맞아서 좋기만 한 게 아
도 하는 등 정말 가족처럼 어우러져서 영
이 넣었어요. 그리고 영민이 한눈을 파는
임찬상▒저는 시나리오 각색이 어느 정도
니다, 이런 걸 말하고 싶었지요. 좀 더 큰,
화를 찍었죠.
에피소드와 신부의 첫사랑 이야기를 대
진행된 상태에서 제의를 받고 합류했어
싸움을 비롯한 모든 과정을 포함한 게 사
신 넣었죠.
요. 리메이크작 기획을 하신 분이 이명세
랑이라고 말하고 싶었던 거예요.
임찬상▒제가 대학생 때 이 영화를 처음
감독님께 판권에 대한 허락을 받고 시나
임찬상▒영화를 본 관객 평 중 재밌는 게
디한 영화들이 많이 나왔는데, 그에 비
기르자’ 이런 표어도 있고 피임을 상당히
있어요. 한 커플이 연애 중 트러블이 조
하면 감독님 영화는 참 독특했어요. 늘
강조하는 분위기였어요. 신혼 첫날밤이
의를 했어요. 제의를 받았을 때 정말 기뻤
금 있던 차에 이 영화를 봤대요. 영화가
보던 이미지나 색감이 아니라 전혀 다른
주는 설렘, 첫날밤에 여자들이 가지는 불
죠. 대학교 때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끝나고 여자친구가 말도 없이 극장을 나
색감과 이미지들이 나왔으니까요. 처음에
안함 같은 것도 있었고요. 그런데 요즘에
를 봤는데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었
가버렸다고 하더라고요. 남자친구가 당황
는 당황했는데 나중에는 안온하고 편안
도 결혼이라는 건 그냥 연애하는 것과는
거든요.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한국 영
해서 쫓아나가 겨우 달랬대요. 이 영화를
한 느낌에 빠져서 봤어요. 이번에 리메이
다른 의미가 있지 않나요? 자유를 결박
화의 걸작이죠. 각색된 시나리오는 원작
보는 관객들도 다 다르게 느끼는 거지요.
크하면서 그 시기에 이 감독님처럼 자신
당하는 느낌도 있고. 여전히 결혼이 주는
만의 세계를 구축해 밀고 나간다는 게 보
변하지 않은 느낌들이 있죠.
줄기는 같지만 시대의 변화에 따라 에피 소드 중 일부가 바뀌었다. 1990년의 영민
리오 작업을 진행하던 중 저에게 연출 제
의 힘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으면서 요즘 트렌드에 맞게 변화한 지점이 잘 정리돼 있었어요.
같은▒듯▒다른▒두▒영화
오해로 잔뜩 골이 난 박중훈이 짜장면
봤거든요. 당시에 굉장히 모던하고 트렌
이 영화를 보지 않은 세대도 한 번쯤은
출한 작품이죠. 임 감독님이 연출 전
은 과연 어떻게 신민아에게 짜장면 테러
나요 ?
의 변화 외에 소소하게 달라진 에피소드
세 감독님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
접했을 명장면이다. 리메이크작의 조정석
에 이 감독님께 조언을 구한 것이 있
를 저지를 것인가. 달라진 캐스팅과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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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세▒1990년대만 해도 ‘둘만 낳아 잘
통 힘든 일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 게 됐어요.
그릇에 최진실의 머리를 처박는 장면은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원작은 이명
웠어요. 원작에서 그 에피소드가 정말 재
충무로에서는 다들 이 영화를 낯설어
했지만 개봉 후 관객들의 호응이 대 단했죠 ?
이명세▒그런 면에서 관객들은 참 대단해
요. 마치 여자친구와 남자친구 관계 같아
첫날밤 에피소드 외에도 소소하게 달 라진 점이 있죠. 신랑이 신부의 S N S
를 훔쳐보는 신과 같은 작은 부분들이 요. 이 감독님은 어떤 부분을 재밌게 보셨나요 ?
이명세▒ 시대가 바뀌었으니 자연스럽게 바뀐 것들 모두요. 신부의 SNS 훔쳐보는 www.juganphi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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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 TE R T A IN MEN T 금했어요.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아날로 그적인 정서, 그게 지금도 과연 먹힐까? 하고요. ‘나의 사랑 나의 신부’의 리메이크가 가지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
임찬상▒원작을 보고 또 이번에 새롭게 만
들다 보니 이 감독님 영화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힘이 있더라고요. 아무리 틀 려고 해도 틀어지지 않는 것이 있어요. 예 를 들면 미영의 힘 같은 거요. 영민에 비 해 미영이 나오는 장면들이 적어요. 그런 데 원작이나 리메이크작이나 질적인 측면 것을 비롯해 다 재밌게 봤어요. 마지막에
임찬상▒조정석은 꼭 캐스팅하려고 했어
다른 모습이었으면 좋겠다. 내가 생각하
에서 미영이 가지고 있는 힘이 있어요. 영
요. 현재 유명한 한국 남자배우들 중 생
는 미영의 모습은 이랬으면 좋겠다”라며
화를 본 뒤에 자꾸 미영이 생각나죠. 남
한 명이 새롭게 로맨스를 시작하는 것은
활 코미디를 할 수 있는 배우가 많지 않
이야기를 많이 했죠. 본인이 역할에 대해
자든 여자든 미영의 입장에서 생각해보
굉장히 재밌었어요. 의표를 찌르는 마지
아요. 조각 같은 미남들이 많죠. 조정석
공감대를 가지려고 많이 노력했고 정말
게 되는 거예요.
막 장면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이 박중훈과는 또 다르게 디테일한 부분
잘해줬어요.
을 스스로 잘 찾아가면서 굉장히 연기를
이명세▒신민아는 상당히 기대가 되는 연
이명세▒나는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아날
집주인 여자(라미란 분)랑 신랑 친구 중
당대▒가장▒사랑스러운▒두▒여배우▒최진
잘해줬어요.
로그적인 정서, 그 밑바닥에 깔려 있는 것
기자예요. 요즘에 소주 광고 나오잖아요.
들이 관객들에게 전달됐으면 해요. 영화
실 ,▒신민아
이명세▒조정석, 정말 귀엽잖아요. 스펙트
거기서 나오는 것 같은 느낌들이 영화에
가 단순히 오락적인 차원에서 끝나는 게
럼이 무척 넓은 배우라고 생각해요.
잘 녹아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아니라 뭔가 한 번 더 생각해볼 수 있게
라는 카피로 일약 ‘CF 요정이 된 최진실
임찬상▒신민아는 제가 연출 맡기 전에 이
나 잘 살렸더라고요.
했으면 하거든요. 2시간 동안 웃고 극장
1989년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이에요’
에게 든든한 날개가 돼준 작품이 바로 ‘
야기가 오가고 있는 상태였어요. 연출 맡
나의 사랑 나의 신부’였다. 힘이 들어가지
고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 작품을
않은 사랑스러운 생활 연기는 이후 ‘트렌
굉장히 좋아하더라고요. 자신감이 느껴
디 드라마의 히로인’으로 그녀를 우뚝 세
졌죠. 이전에 신민아가 센 캐릭터들을 많
우는 힘이 됐다. 어마어마한 부담감을 안
이 했는데 자기 옷을 안 입은 듯 살짝 겉
을 나선 뒤 옆 사람에 대해 한 번 더 돌아 두 영화를 모두 본 이들이 어떤 말을
보게 만드는 것.
임찬상▒친한 분들 중에 “원작이 더 좋다”
싶어요. 예전에 우리가 프랑스 영화를 볼
고 뛰어든 신민아는 배포 넘치는 연기로
도는 느낌도 있었어요. 모델로서의 우월
일단 관객들에게 합격점을 받은 상태. 두 감독의 평 또한 아주 후했다. 원작에서는 당대 인기 스타이던 박중
하던가요 ?
이게 영화라는 예술이 가진 힘이 아닌가
라고 말하는 분들도 있어요(웃음). “리메
때 그런 느낌이 있었어요. 영화 보고 난
이크, 무난하게 잘했다”, “원작의 여러 요
뒤 주머니에 손 넣고 좀 걷고 싶고, 소주
한 자태 때문에 사람들이 쉽게 접근하기
소를 잘 가지고 와서 과하지도 않고 모자
한 잔을 안 마시면 안 될 것 같은 기분요.
어려워하는 면도 있고요. 신민아도 본인
라지도 않게 잘 살렸다”라고 말하는 분
남녀가 영화를 본 뒤 어디 가서 커피 한
의 그런 이미지에 대해 잘 알고 있었어요.
들도 있고요.
잔이라도 하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이 영화에서는 그런 이미지들과는 전혀
이명세▒저는 리메이크작 흥행이 정말 궁
것, 이런 게 영화 아닌가요?
훈과 신인이던 최진실이 캐스팅됐죠.
이명세▒박중훈을 먼저 캐스팅하고 그다 음에 최진실을 캐스팅했어요. 박중훈이 야 영화 ‘청춘 스케치’ 등을 통해 인기를 얻으며 당대 하이틴 스타로 떠올랐지만, 최진실은 아직 CF 스타라고 말하기에도 조금 약한 면이 있었죠. 그런데 나는 어
고 신해철은 곧바로 장절제 및 유착박
에 대한 감정을 의뢰했다.
떤 배우든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
경찰은 "10일에는 한국의료분쟁조정
리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
는 면이 있어요. 연기에 대한 걱정보다는
중재원에 S병원의 의료 과실 여부와
하고 수술 5일 만인 10월27일 오후 8
최진실이 영화 ‘남부군’에 나온 것을 보니
관련해 별도의 감정을 의뢰할 것"이라
시 19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생
약간의 다크서클이 있어서 ‘안경을 씌워
고 밝혔다.
을 마감했다.
야겠구나’ 이런 생각을 한 정도?(웃음) 그 때만 해도 주인공이 안경을 쓰면 흥행이 잘 안 된다는 속설 같은 게 있었지요. 반 항이라고 해야 할까, ‘둘 다 안경을 쓰게 하자’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결국 영화에 서 둘 다 안경을 쓰고 나왔죠. 리메이크작에서는 조정석과 신민아가 캐스팅됐어요. 두 사람을 캐스팅한 이
가수 고(故경) 신해철 사망과 관련, 경
경찰은 추후 대한의사협회와 한국의
이후 신해철의 아내는 고 신해철에게
찰이 대한의사협회에 고인을 수술한 S
료분쟁조정중재원의 감정이 나오면, 그
장협착 수술 등을 진행한 S병원의 업
병원의 의료 과실 유무에 대한 감정을
결과를 수사에 반영할 방침이다.
무상 과실 가능성을 제기하며 K원장
한편 고 신해철은 지난 10월17일 서
을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신해철을
9일 이번 사건을 조사 중인 서울 송파
울 S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수술한 K원장을 그 간 2차례 소환 조
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그 간의 경찰 조
후 가슴과 복부 통증으로 인해 입원과
사했고, 현재 신해철이 사망에 이르기
사, 진료기록 및 신해철을 수술한 S병
퇴원을 반복하다, 그 달 22일 병실에서
까지 병원 측의 과실이 있었는지 여부
원 K원장 제출 자료 등을 종합, 대한의
심정지로 쓰러졌다. 심폐소생술을 받고
및 수술 후 적절한 조치가 취해졌는지
사협회에 S병원 측의 의료 과실 여부
혼수상태로 서울아산병원으로 후송된
등에 대해 지속 수사 중이다.
의뢰했다.
유는 무엇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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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로서 가진 가장 큰 무기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18년 차 배우는 한 치
의 망설임도 없이“없다”라고 말했다. 자기 연민에 빠지지 않는 냉정함과
끊임없이 스스로를 재련하는 성실함. 배우 이승준이 가진 가장 강력한 무 기였다.
한국 영화 흥행사를 다시 쓰고 있는 영 화 ‘명량’에서 이순신 장군의 믿음직스러
변의 반응이 뜨거울 텐데 실감하는지 ? 소식이 끊겼던 사람들에게 연락을 많이
운 충신인 안위를 연기한 이승준(41)은
받았다. 그 숫자가 대단하긴 하더라. 한 2
사실 우리에게 익숙한 얼굴이다. 드라마
주간은 모르는 번호들로부터 문자메세지,
‘막돼먹은 영애씨’에서는 철없는 ‘바지사
전화가 와 정신이 없었다. 배우로서 참 감
장’으로,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에서
사한데 한편으론 조심스럽다. 김한민 감
는 주인공의 신실한 의사 친구로 등장했
독님도 “다른 한국 영화들도 있는데…”
다. 또 영화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
하시더라. ‘다시는 깨지지 않을 신기록을
례식’에서는 다혈질 게이를 연기했고, 매
세우자’, 이런 욕심은 없다. 지금 정도만
일 보는 CF에서도 그의 얼굴을 마주할
해도 무척 감사하고 엄청난 일이다.
수 있다. 영화 ‘심장이 뛴다’, ‘최종병기 활’, ‘인류멸망보고서’, ‘분노의 윤리학’ 등 그 간의 출연작들을 일일이 열거하기 힘든 18년 차 배우. 20대에 연극 무대를 누비 다 30대에 스크린으로 넘어왔고 40대에 는 이 두 분야를 넘나들고 있는 그는 이
캐릭터 연구를 위해 안위 장군과 관련
된 문헌을 찾아보며 배경지식을 쌓았
다고 들었다. 배우로서 안위 장군을 어 떻게 해석했나 ?
장군에 대한 사료가 많지 않아 퍼즐을
제 서서히 대중에게 존재감을 드러내고
맞추듯 추리해나가야 했다. 「난중일기」
장군이라고 생각했다. 안위가 굉장히 겁
있는 중이다. 단번에 얼굴이 떠오르지 않
를 보면 이순신 장군이 ‘안위와 얘기를
이 많고 비겁한 인물로 그려진 사극도 있
아도 좋다. 매번 배역에 따라 감쪽같이 다
나누었다’라고 언급한 부분이 몇 차례 있
었지만 전후 사정을 봤을 때 그렇게 비겁
른 사람이 돼버리는 그의 탓으로 돌리고
다. 이순신 장군의 추천으로 상을 받기도
한 인물은 아니라고 해석했다.
우리는 그 연기를 즐기기만 하면 된다.
하고, 병자호란 때는 일흔이 넘은 몸으로 전장에 나섰다 중간에 항복 소식을 듣고
9월 15일 기준으로 영화 ‘명량’ 관
객 수가 1천7백50만 명을 넘었다.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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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곡을 했다는 기록도 있다. 이러한 기록 들을 봤을 때 충분히 용맹하고 기백 있는
지만 나중에는 누구보다 충직하게 장
군의 곁을 지키는 인물로 180도 변신 한다. 어떤 점에 집중해 연기했나 ?
이 영화의 전체적 화두가 ‘두려움을 어
떻게 용기로 바꿀 것인가’였는데, 안위가 작품 속에서 그려지는 안위는 굉장히
그 주제를 대변하는 인물이라고 생각했
반에는 이순신 장군의 반대 입장에 서
움에 떠는 장면도 많았다. 도대체 장군님
인간적이면서도 입체적인 인물이다. 초
다. 사실 편집된 장면 중에 안위가 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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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 TE R T A IN MEN T 이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신 걸까 혼란스
영화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럽기도 하고, 그런 인간적인 고민에 초점
에서 게이 역할을 했는데, 시나리오를 받
을 맞췄다.
고 무척 재밌어서 바로 하겠다고 했다. 주 변에서 “왜 했어?”라는 말도 들었고, 김조
배우들이 전쟁신을 찍을 때 어떤 느낌
광수 감독님조차 “배우가 하려고 할까?”
닌가 ?
음 게이 바에도 가보고 재미있는 경험을
것 같다. 6개월 동안 촬영을 했는데 초반
이지 않는 편이다.
인가 ? 몰입하면 정말 두려운 상황 아
하고 긴가민가 하셨단다. 덕분에 난생처
100%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체감을 한
많이 했다. 선입견이나 이미지에는 얽매
과 후반 배우들의 눈빛이 달라져 있다. 촬 영 스케줄상 먼저 안위의 배에서 백병전
서울예대 연극과 출신이다. 원래 꿈이
을 찍고 한 달 정도 뒤에 다시 그 장면
배우였나 ?
학창 시절 우연히 세 편 정도 연극을 봤
을 찍으러 갔는데, 도대체 그동안 무슨 일 이 있었던 건지 군사를 연기하는 배우들
던 걸 빼곤 연기에 특별한 관심이 있었
의 기가 다르더라. 깜짝 놀랐다. 좁은 공
던 건 아니었다. 재수 시절, 삼수를 고민
간에서 150명 정도 되는 배우들이 정신
하던 시기에 친구가 서울예대 연극과 시
없이 전쟁신을 찍다 보니 자잘한 부상이
험을 보러 간다고 해서 따라갔는데 친구
많고 지치기도 하는데 전혀 흔들림이 없
는 떨어지고 내가 붙었다. 의외로 학교를
는 걸 보고 ‘와, 여기가 전쟁터구나’ 싶은
재미있게 잘 다녔고 졸업 후 자연스럽게
생각이 들었다.
연극판으로 향하게 됐다. 그때가 1996년 2월이었으니까 올해로 18년째다.
이순신 장군과의 케미도 극중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었다. 실제로 최민식과
무명 시절이 길었다. 포기하고 싶은 순
최민식 선배님이 큰형님 같은 리더십으
사실 좀 반항적인 성격인데 연극 연기는
간은 없었나 ?
의 호흡은 어땠나 ?
무척 재밌더라. 생활은 어려웠지만 그거
로 현장을 이끄셨다. 김 감독님이 워낙 독 하기도 하고 포기를 모르는 분이라 현장
자들로부터 많은 의심을 받는다. 너무 평
를 체감하는 것도 달라지고. 배우로서 터
야 큰 욕심 부리지 않는 이상 어떻게든
에서는 “민식 형님 아니면 못 찍을 뻔했
범하다는 거다. 그걸 깨고 싶어서 설득을
닝 포인트가 된 작품이다.
방법이 있으니까.
다”라고 많이들 그랬다(웃음). 평상시에도
하고 또 하는데 잘 안 되더라. 캐스팅이라
존경하는 선배이기 때문에 호흡을 고민
는 건 배우가 “저 자신 있어요” 한다고 되
할 필요가 없었다. 그냥 안위처럼 자연스
는 게 아니니까. 그래서 나를 믿고 써주
럽게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했다.
시는 분들에게 참 감사하다. ‘나인’의 김 병수 감독님을 비롯해 고마운 분들이 몇
일이 재미있으니 그걸로 버텼던 것 같다.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린 건 ‘나인’과 ‘막돼먹은 영애씨’를 통 해서였다.
그토록 바랐던, 일이 계속 들어오고 나
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한 작
많은 사람들이 안위 장군이 ‘막돼먹
분 계신다.
물이라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는
그렇게 캐스팅이 되면 독하게 마음먹
한 모범생 친구 한영훈 역이었는데, 사실
사 한영훈도 그랬고 매번 감쪽같이 다
은 영애씨’의 철부지 사장과 동일 인
품이 ‘나인’이었다. 주인공 이진욱의 절친
연기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다. 딴 데 눈 돌려본 적도 없다. 2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연극 , 영화 , 드
라마 등 수많은 작품을 해왔다. 돌아 보면 어떤가 ?
하나하나 짚어보면 부끄러운 작품들이
을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난 지적인 캐릭터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
많다. 그때는 왜 그렇게밖에 못했을까 싶
맞다. 잘해야 한다. 그렇게 하다 보니 서
었다. 그런데 ‘막돼먹은 영애씨’를 하며 그
고. 말은 못하지만 필모그래피에서 지워
른 사람이 된다. 비결이 뭔가 ?
서히 작품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더라. 김
이미지가 한순간에 깨지더라. 깨고 또 깨
버리고 싶은 작품도 있다. 하지만 대체적
맨 처음 연기를 시작할 때부터 고민이
감독님과의 인연이 ‘최종병기 활’에서 ‘명
고, 이런 게 재미있다.
으로 재밌게, 한눈 안 팔고 열심히 했던
많았다. ‘난 잘생기거나 뚜렷한 개성이 있
량’으로 이어졌고 ‘명량’ 막바지 촬영 때 ‘
는 얼굴도 아닌데 앞으로 어떻게 배우로
나인’을 찍었다. ‘나인’ 끝날 때쯤 ‘막돼먹
먹고살아야 할까?’ 하는. 내 얼굴이 좀 백
은 영애씨’가 들어왔고, 지금 하고 있는 ‘
지 같지 않나. 사실 배우로서는 단점인데,
연애의 발견’까지 쉬지 않고 작품을 할 수
달리 생각하면 무엇이든 그릴 수 있는 얼
있어 요즘 참 행복하다.
걸 알고 있나 ? ‘나인’에서 모범생 의
들어와도 유연하게 색을 입힐 수 있다는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 아닐까 싶다.
‘막돼먹은 영애씨’의 이승준은 참 철
딱서니가 없다 (웃음 ). 그런 역할인 줄
영화도 흥행하고 작품도 쉴 틈 없이 하
몰랐다. ‘나인’ 막바지 촬영 때쯤 ‘막돼먹
연기가 항상 고민스럽다. 특히 드라마가
알았나 ?
고 있다. 요즘 고민은 무엇인가 ?
은 영애씨’ 작가로부터 “우리 작품에 꼭
어렵다. 영화는 완성된 시나리오가 있지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뭔가 ?
맞는 사람인 것 같다”라며 연락이 왔다.
만 드라마는 처음 3, 4회 대본으로 시작
처음에는 제작진이 ‘휴 그랜트’ 같은 역이
해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갈지 모르기 때
연극을 하다가 넘어와 상당히 힘든 시간
라고 했다(웃음).
문에 계속해서 고민을 하는 편이다.
배역 선택에 까다로운 편은 아닌가 ?
18년 차 내공인데 , 이제 좀 자신감이
굴이기도 한 것 같다. 마스크가 평범하기 때문에 어떤 역할이
것 같다.
‘최종병기 활’이다. 2006년쯤이었는데
을 보내던 때였다. ‘백지 같은 얼굴’만으로 그러기란 쉽
영상에 비치는 내 모습이 무척 싫고 적
재밌겠다 싶으면 한다. 사실 이것저것 작
지 않다.
응이 쉽지 않았다. 그러다가 ‘최종병기 활’
아직 못 해본 역할들이 많다. 하고 싶은
을 6개월 정도 긴 호흡으로 찍고 나니 그
품을 선택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기도 하
게 참 많은데, 항상 캐스팅 과정에서 관계
제야 조금 알겠다 싶더라. 영화라는 매체
고, 느낌이 오면 안 가리고 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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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지 않나 ?
아무리 배우 생활을 오래 했어도 방심
하는 순간 식상해지는 거다. 현장에서 감 www.juganphila.com
▒▒ EN TE R T A IN MEN T 정이 잘 안 나오고 뭔지 잘 모르겠다 싶
는 무엇인가 ?
많이 못해봤다. 더 나이 들기 전에 많이
자기가 잘하고 익숙한 것을 꺼내게 된다.
으로 출연하는 작품의 절반이라도 연기
르도 해보고 싶다.
그러면 안 되는데, 안 되는데 한다. 요즘
잘한다는 소리 듣고 싶다.
을 때 순간의 위기를 모면하려다 결국은
없다(웃음). 연기 잘하는 게 소원이다. 앞
계속 생각하는 게 그거다. 배우로서 이승준이 가진 가장 큰 무기
꼭 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나 ?
젊었을 땐 무명이어서 해보고 싶은 걸
해보고 싶다. 로맨스도 해보고 싶고, 누아
인가 ?
주위의 기대가 높아지는 만큼 실망시키
고 싶지 않다는 부담도 느낀다. 앞으로 내 가 하는 작품들이 모두 성공할 수는 없겠
최근 작품들로 이승준이라는 배우를
지만 실패하더라도 두려움 없이 캐릭터를
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
다. 그 과정을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지켜보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
만드는 것이 배우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
관계자는 "지난 예선에서 '예체능' 멤 버들은 강호동을 비롯한 멤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본선에 진출했다"며 "오 는 10일 본선에 오른 지역팀(서울, 경기 도, 강원도) 중 한 팀과 경기를 치른다" 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난 4개 월 간 멤버들의 땀과 노력이 좋은 결과 를 낳게 돼 기뻐하고 있다"며 "사실 1승 을 목표로 도전했던 대회인데 이제 우 승까지 노리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2014 HEAD배 Smiling 전국 테 성혁, 이광용(KBS 아나운서) 등 '예체
니스 동호인 랭킹대회 본선 경기는 인
'예체능'은 지난 3일 2014 HEAD배
능' 테니스팀 멤버들 전원은 이 대회 전
천 부평구 열우물 테니스장에서 열린
9일 오전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Smiling 전국 테니스 동호인 랭킹대회
국 신인부 복식 단체전이다. 전국 7개 지
다.
이하 '예체능') 관계자에 따르면 '테니스
에 출전했다. 강호동, 신현준, 정형돈, 성
역을 대표하는 팀과 '예체능' 팀이 참여
편'에 출연하는 멤버들이 전국대회 본
시경, 이재훈, 양상국, 이규혁, 차유람,
했다.
'우리동네 예체능' 강호동이 드디어 일 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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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에 진출했다.
오는 1월 중 '예체능'을 통해 방송될 예 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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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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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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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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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시▒유머 힘
그러나 비정상적인 사람의 머릿속엔 똥
현수가 어머니가 계시는 시골에 다녀오
고 울먹이자 옆에 있던 아내가 걱정스런
으로 그득 차 있다. 급기야 그 똥은 뼛속 깊숙이 파고 들고 만다.
"어머니가 작년보다 많이 가벼워지셨어, 이제는 어머니도 많이 늙으셨나봐" 현수 말이 끝나자 마자 아내가 남편을 위해 힘을 불어넣어준다. "당신도 참, 어머니가 늙은 게 아니라 당
식인종이 부잣집 버릇 없는 놈을 먹은
후 불만이다.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한 건 맛이 없어!"
표정으로 묻는다. "여보, 무슨 일이에요?"
▒-▒비닐하우스▒-
-▒영어시간▒-
수학시간이 되었다. "오늘은 sin, cos, tan에 대해 공부하겠
다" 이때 현수가 손을 든다. "선생님, 잘못 들어오셨습니다. 영어수업 은 다음시간인데요"
▒-▒장수비결 !▒-
장수(90) 할아버지들이 TV 출연에 사
인했다. 사회자 ; 장수비결이?
▒-▒낮술▒-
성찬식(Lord's supper) 때 장로가 세례
교인에게 떡을 주고 나서 의식에 따라 포 도주를 이어주었다. 그런데 웬일인지 세례교인은 포도주를
할아버지1 ; (장어 보이며) 이거 먹어서 그런 거여. 사회자 ; 정력 음식 덕을 톡톡히 보신 모 양이군요. (할아버지2에게도) 할아버진 요?
극구사양하는 게 아닌가. "왜 안 받으시
할아버지2 ; (헬스기구 들며) 난 이거.
▒-▒악몽▒-
나?" "전, 낮술은 안 마십니다"
사회자 ; 아아, 운동이 장수비결이군요. (
고약한▒잠버릇
었다.
▒-▒침▒-
남편 흉보고 있다.
데"
신 힘이 지난해 보다 훨씬 좋아진 거에요, 그건 제가 확실히 보장해요"
할아버지3에게) 할아버진? 준비해 온 게
잠꼬대가 아주 심한 남편에게 아내가 물
축구선수아내와 프로볼링선수 아내가 축구선수아내 ; 남편 잠버릇이 안 좋아,
발길질이 심해.. 일종의 직업병인가봐.
"당신 어젯밤 잠꼬대 아주 심하게 하던 아내는 남편 잠꼬대 내용을 상세히 더듬 으며 일러준다.
볼링선수아내 ; 나도 남편 잠버릇 때문
"말을 먹어야지, 상을 박살 내버려야지,
에 미치겠어. 잠자다가 콧구멍에 손가락
차를 마셔야지, 병을 깨뜨리고 말거야, 그
을 집어넣는 바람에 몇 번의 죽을 고비를
런덴데. 악몽이었어요?"
넘겼는지 몰라~
"남이 못 먹게 침 발라 놓는 거란다"
보이는 아이 셋이 몰려온다. 아이들 ; (할아버지3에게 일제히) 아빠! 아빠!
▒-▒수술▒-
여탕에서 한 20대 여자가 30대 여자의
사회자 ; (기립하며) 꾸준한 운동(??)이 장수비결이었군요! 할아버지3 ; 아니야. 내 장수비결은 꾸준
남편이 눈 감고 꿈속을 곰곰히 더듬어
고 있자, "뭘 봐요! 벗은 여자 몸 처음 봐
한 봉사활동에 있어. 이 아이들은 부모가
요!" "네" "뭐?? 첨이라고??"
내다버린 불쌍한 애들이여. 사회자 ; 아
있고 가슴속엔 삶의 열정과 희망이 들어
장기에서 100만원 잃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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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저 남잔 왜 여자에게 뽀뽀를 해?"
이때 노인 앞으로 어림잡아 4살 정도로
몸을 구석구석 쳐다만 보고 목욕을 안 하
본다. 생각난 모양이다.
있으며 뱃속엔 똥이 들어 있다.
길,
할아버지3 ; 나, 젊어보이지?
"악몽은 아닐 걸~"
한탕주의자의▒머릿속
정상적인 사람의 머릿속엔 생각이 들어
영화 한 장면 보고 현수가 아빠에게 묻
없나요?
"馬, 象, 車, 兵... 아아, 알았다. 낮에 내기 "악몽 맞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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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을 했는데, 부작용이 나서요"
아, 할아버지 장수비결은 고아원에서 아
"무슨 수술? 중절??"
이를 입양하는 거군요?
"아니요, 성전환수술"
할아버지3 ;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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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LF NEWS
타이거 우즈(미국)가 빡빡한 2015년을
즈의 출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을 일으킨 주역이 됐다.
우즈는 지난 3월 허리 통증으로 아놀드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
우즈는 “약간의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파머 인비테이셔널 출전을 포기하고 수
어에서는 말 그대로 '한국 자매'의 활
아직 일정이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
술대 위에 올랐다. 이후 그는 부상으로 인
약을 지켜볼 수 있게 됐다.
지만 만약 부상으로 시즌을 날려버리지
해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과 마스터스를
이미 LPGA 투어 무대에서 활약 중
만 않는다면 2015년을 꽉 찬 시즌으로 보
비롯해 각종 투어 대회에 불참하며 ‘골프
인 박희영(27)의 동생인 박주영(24도
운동을 좋아해 어릴 때 육상을 한 박
낼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9월에도 재활
황제’의 복귀를 기다렸던 팬들에게 실망
9일 끝난 LPGA 퀄리파잉스쿨 최종전
주영은 언니의 영향을 받아 중학교 2
중이던 우즈는 “몸이 강해지는 것을 느낀
감을 안겼다.
에서 공동 11위에 오르며 내년 LPGA
학년 때 골프를 시작했다.
예고했다.
다. 몸만 건강하다면 2015년을 빡빡하게
4개월 만에 돌아온 우즈는 8일 끝난 히
박주영은 언니가 LPGA 투어에 첫 발을 디딘 2008년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에 입회했다.
언니가 참가한 대회에 갤러리로 갔다
투어 출전권을 따냈기 때문이다.
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공동 17위로 최하
언니 박희영은 2007년 퀄리파잉스
가 멋있는 플레이에 감동해 골프를 하
미국 골프 전문 매체인 골프채널은 “우
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우즈는 바뀐 스윙
쿨 최종전을 3위로 통과해 2008년
기로 마음먹었다. 올 시즌 KLPGA 투
즈가 이미 유러피언투어 중동 일정은 소
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명백한 것은 몸이
LPGA 투어 무대에 처음 진출했다.
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3위
화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휴식을 가진다
아프지 않다는 점이다.
보내고 싶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후 2011년 CME 그룹 타이틀홀더
에 오르는 등 실력을 갈고닦은 박주영
면 1월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
내 몸에 적합한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
스 대회와 2013년 매뉴라이프 파이낸
은 언니가 활동하는 LPGA 투어의 문
과 2월 노던 트러스트 오픈, AT&T 페블
었다. 이번 대회에서 부족했던 쇼트 게임
셜 클래식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을 두들겼고 마침내 언니의 뒤를 이어
비치 내셔널 프로암 정도에 불참할 수도
에 집중해 내년 시즌을 잘 준비하겠다”며
올리며 미국 무대에서 태극낭자 돌풍
출전권을 따는 데 성공했다.
있다”고 전망했다. 그 외 주요 대회는 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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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LF▒LESSON
모든 골퍼들은 헤드업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 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머리를 잡아 놓으려 고 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 머리를 잡아야지’라고 막연하게 생각하는 골
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머리를 들지 않으려는 막연한 생각만으론 헤 드업을 고치기 어렵다.
퍼들은 결국 치고 난 후 ‘또 헤드업 했네. 다음
몸이 많이 일어나는 골퍼들은 자신의 측면 어
샷은 머리를 잡고 쳐야지’라고 다짐할 것이다.
드레스 모습과 어드레스 때 만들어진 몸의 각
하지만 다음 샷 역시 몸이 일어날 확률이 높다.
을 잘 느껴야 한다.
몸이 덜 일어나고 헤드업을 방지하는 방법을 익혀 헤드업에서 탈출하자. 공을 칠 때 몸이 일어나는 이유는 백스윙에서 부터 문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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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리면서 맞을 때가 있다. 그래서 좋은 백스윙
어드레스 때 발목에서 무릎까지, 무릎에서 골 반까지, 골반에서 목까지 선의 기울기를 스윙 하는 동안 그대로 유지해야 스윙의 안정감과 함께 공의 정확도가 높아진다.
몸이 많이 일어나면 다시 공을 칠 때 일어나
특히 주의하고 더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상체
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머리를 너무 꽉 잡아
의 기울기다. 임팩트 순간까지 상체의 기울기
놓으려고 하면 백스윙에서 체중이 왼쪽에 실
를 어드레스와 같도록 만들어 주려고 노력해
려 체중 이동이 어려워지고, 결과적으로 몸이
야 습관적인 헤드업을 고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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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 TE R T A IN MEN T 사생활 논란으로 주목을 받은 터키 출신 에
이 왜 이렇게 됐을까...하는 생각이 들어 바닥
네스 카야의 부인 장미윤 씨가 자신의 블로
에 주저앉아 펑펑 울고 말았습니다. 지금 저
그에 심경을 전하는 글을 올렸다.
는... 살면서 가장 힘든 순간을 보내고 있는
장씨는 11일 오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안
것 같습니다.
녕하세요, 에네스 카야 부인입니다'라는 제목
남편에게 많이 실망했고, 서운한 마음에 화
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장씨는 최근
도 많이 냈습니다. 정말 극한 상황까지도 생
에네스 카야가 SNS를 통해 퍼진 총각 행세
각해봤습니다... 아마 이런 상황은 당사자가
논란과 관련해 복잡한 신경을 전하며 "가장
아니라면 짐작하기 힘든 고통일겁니다.
힘든 순간을 보내고 있다. 남편에게 많이 실
저는 아내이기 전에 여자입니다. 인터넷에
망했고 화도 많이 냈다. 극한 상황까지도 생
있는 수많은 글도 다 읽었고.. 소름끼치는 악
각했다"라며 "하지만 이번 잘못들을 용서하
플도 다 읽었습니다. 하나하나 사실여부를 추
고 잘 살아보기로 결심했다"는 뜻을 전했다.
궁했고.. 세상에서 가장 독한 말로 남편의 마
장씨는 또한 최근 진행한 SBS '한밤의 TV연
음을 할퀴기도 했습니다.
예'와의 인터뷰 당시도 언급했다. 장씨는 "'한
모든게 제 남편의 책임입니다. 여성분들을
밤의 TV연예' 측이 두 차례 집을 방문했고,
오해하게 만든 것도 에네스의 잘못입니다. 어
집에 우리가 있다는 걸 확인하고 계속 문을
떤 이유로도 용서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
두드렸다. 남편(에네스 카야)과 만나고 돌아갔
도.. 저는 이번 잘못들을 용서하고 더 잘살아
다"고 전했다.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장씨는 마지막으로 "여성분들에게도 죄송하
에네스 카야라는 사람은 지금까지 좋은 가
다. 남편도 이번 일도 많이 반성하고 있다. 다
장이였고, 이 일로 인해 인생을 포기하게 두기
만 지나친 관심은 자제해달라"고 말을 맺었
도 싫습니다. 모든걸 내려놓고 다시 처음부터
다.
함께 행복하게 잘 살아보자고 남편을 다독이 기도 했습니다.
에네스 카야 부인 장미윤씨 블로그 전문
안녕하세요. 에네스 카야 부인 장미윤입니
다. 며칠 전까지 너무나도 행복했던 우리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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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실은 우리 가족을 한국에서 살 수 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은 제가 남편을 버리던지, 아니면 우리 가족이 한국 을 떠나야만 끝이 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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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 TE R T A IN MEN T 같습니다.. 그래서 더 힘들고 또 고통스럽 습니다.
동동굴리고 있습니다. 지난주 한밤에서 피해 여성의 인터뷰가
얼마 전 SBS 한밤에서 밤 10시에 집을
나온 이후로는 제 부모님은 집밖을 다니
찾아왔습니다. 10분 가까이 문을 두드리
지 못합니다. 어떻게 한쪽 이야기만 듣고
고 창문으로 안을 들려다봤습니다. 애기
모든 게 밝혀진양 진실처럼 방송할 수 있
랑 둘이 있었기에 무서워 대답하지 않자
는지... 그리고 이번에는 남편 말의 앞뒤
옆집에 가서 인터뷰 요청하는 소리가 들
를 다 자른 채 자극적으로 편집해 내보
렸습니다.
냈더군요.
편은 이번 일로 인해 많은 것을 깨달았을
고 있습니다. 제발 지나친 관심은 자제해
겁니다. 지금도 반성하고 있으며 자숙하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방송인 황보가 자신이 거주하는 아
다음날 아침 또다시 한밤이 찾아왔습니
오직 시청률을 위해서인가요? 저희 가
파트 경비원들에 대한 비난 글을 SNS
다. 문을 두드리는 바람에 애기가 깼습니
족 모두를 한국에서 쫓아낸 다음에야 멈
에 올렸다가 삭제, 사과문을 올렸다.
다. 애기가 놀라서 울었고... 그 울음소리
추실 건가요? 아니면, 제가 이혼녀가 되
황보는 10일 트위터에 "경비 아저씨
에 제작진은 우리가 집에 있는지 알고 더
고, 애기가 아빠 없이 자란 뒤에 멈추실건
들에게 잘하고 싶지만 우리 아파트 아
심하게 문을 두드렸습니다. 결국 한밤은
가요? 한밤에는 시청률이 중요하지만 제
저씨들을 보면 그 마음이 뚝 떨어진
남편을 만나고 나서야 돌아갔습니다.
게는 가족이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제발
다. 화를 낼 수 없으니 화가 난다. 그
지금 우리 애기는 문 두드리는 소리만
부탁 드리는겁니다. 카메라는 무섭구요...
냥 '내가 죄송해요'라고 하는 것이 낫
나면 깜짝깜짝 놀랍니다.. 혹시 누군가가
모르는 사람이 집 문을 두드리고 창문으
다"며 "힘드시면 일 그만두셨으면 좋
집을 들여다보며 계속 문을 두드리는데,
로 들여다보는 건 더 무섭습니다.
겠다. 경비 아저씨 눈치 보는 세상이
숨어 있어야 하는 마음을 아시는 분 계
저만큼 이번 일에 대해 진위여부를 밝
실까요.. 집에는 애기와 저 둘 뿐이었고,
히고 싶은 사람은 없습니다. 진실에 대한
이후 황보는 해당을 글을 삭제한 후
저는 애기를 안고 계속 벌벌 떨고 있었
알권리는 제게 우선적으로 있습니다. 그
11일 "적절치 못한 글 죄송합니다"는
습니다.
래서 법에 물어볼까도 생각했습니다... 하
글을 올렸다. 한편 황보가 거주하는
한밤이 옆집 사람까지 찾아간 이후로 저
지만 지금 그게 무슨 소용일까하는 생각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S 아파트에서
희는 동네에 민폐 주민이 됐습니다... 이웃
도 듭니다. 이미 방송에서 결론을 내리셨
는 지난달 7일 한 경비원이 주민들의
분들에 죄송해서 얼굴을 쳐다보지도 못
으니까요.
비인격적인 대우에 비관, 스스로 목숨
되었다"는 글을 올렸다.
합니다. 이미 제 얼굴은 방송에서 공개돼
물론 그 여성분들에게도 죄송합니다. 에
을 끊었다. 또한 11일 동일 아파트에
다시 외출을 하기도 두렵습니다. 애기가
네스카야의 잘못된 행동이 오해를 일으
서 입주민이 경비원을 폭행해 코뼈를
스트레스를 받아 계속 설사를 해도 발만
키고 상처를 줬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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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뜨리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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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 TE R T A IN MEN T
배우 이천희가 아역출신 연기자인 아내 전혜진의 반
한편 '슈퍼컴퍼니'는 인테리어, 가구, 산업 디자인 등
대로 딸과 육아예능에 출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
장르를 망라하고 디자인을 연구하는 10명의 참가자가
혔다.
각각 5명씩 '블랙컴퍼니'와 '화이트컴퍼니'로 팀을 나눠
이천희는 10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의 한 카페에서
매회 주제에 맞게 경쟁을 펼치는 팀대팀 대결이다. 국
열린 온스타일 오피스 리얼리티 프로그램 '슈퍼컴퍼니
내 디자인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한국디자인진흥원
(SUPER COMPANY THE NEXT K-DESIGN, 연출
이 진행해온 'K-DESIGN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디자
이우철) 기자간담회에서 육아예능 출연 여부 질문에 "
인진흥원과 공동 제작해 전문성을 더한다.
아이가 평범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육아예능 시즌이 바뀔 때마다 제 얘기도 많
승하게 되며, 우승 팀원 5명은 글로벌 디자인 활동 전
이 나오는데 지금 출연하고 싶은 분들도 잘하고 있지
개를 위한 지원금 2억원을 차등으로 지원받게 된다. 각
만 아내가 아역 연기자 출신으로 어릴적부터 일반인
팀에는 실제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CEO들이
과 다른 생활을 했기에 자기는 아이가 다른 사람들
팀장으로 투입돼 멘토로서의 역할을 해낼 예정이다.
에게 알려지지 않고 평범하게 살기를 바란다고 했다" 고 말했다. 이천희는 "지금도 연기자들의 아이라는 수식어가 붙 기 때문에 그걸 꼭 방송까지 해서 강조할 필요는 없다 고 생각한다"며 "아내 말대로 딸이 평범하지 않은 삶 을 살까봐 육아예능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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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번의 경쟁 중 4번의 승리를 먼저 거머쥔 팀이 우
실제 촬영 역시 각 팀장이 근무하고 있는 사무실에 서 진행돼 차세대 디자이너 자리를 놓고 펼치는 치열 한 경쟁뿐 아니라 디자인 회사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여러 에피소드들이 공감과 재미를 더 할 예정이다. '슈퍼컴퍼니'에선 매회마다 탈락자가 있는 일반적인 서바이벌 구성이 아닌 팀대팀 대결이 빼놓을 수 없는
이천희는 "제가 SNS에 딸 사진을 자주 올리는 것을
차별 포인트이다. 특히 회별 승리팀에게는 멤버 트레이
보고 육아예능 안한다더니 딸 자랑한다고 하시는데,
드 기회가 주어지는 것. 자신이 속한 팀을 우승으로 이
그건 아이가 사랑스러워 그런 것일 뿐"이라고 말하며
끌기 위해 전략적인 멤버 영입과 방출이 펼쳐져 경쟁
웃었다.
의 긴장감을 더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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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정보
굴▒무▒현미돌솥밥
국물을 붓고 중간 불로 끓인다. 4 ③이 끓
시마 국물 1컵, 소금
잦아들면 ②의 굴을 올려 10분 뒤에 불
단백질 중에서도 필수아미노산이 많이
뚜렷하게 서 있는지 그리고 살이 둥그스
약간, 양념장(송송 썬 쪽파 1/2컵, 간장
을 끄고 잠깐 뜸을 들인다. 5 ④의 뚜껑을
함유돼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굴에는
름하고 통통하게 부풀어 있는지를 확인
4큰술, 깨소금·참기름 2큰술씩, 소금·고춧
열고 주걱으로 살살 저은 뒤 양념장을 기
칼슘과 비타민 A·B·C 등이 풍부해 피부
할 것. 굴은 민물이 닿는 순간부터 상하
가루 약간씩)
호에 맞게 곁들인다.
미용에 좋다. 철분, 구리 등이 들어 있어
기 시작하므로 껍데기를 제거하고 살만
빈혈 예방 효과가 있으며, 타우린이 많아
비닐봉투에 해수와 함께 보관해 2일 이
Tip 제철 무는 수분이 많아 밥물을 평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압 저하 작
내에 먹어야 한다.
잦아든 뒤에 넣어야 내장이 터지지 않
재료-무채 500g, 굴 200g, 현미 2컵, 다
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밥물이
만들기-1 현미는 잘 씻어 찬물에 담가 2~3시간 정도 불린 뒤 체에 밭친다. 2 소 금을 약간 넣은 물에 굴을 넣고 흔들어 씻은 다음 체에 밭친다. 3 돌솥 바닥에 무 채를 깔고 ①의 현미를 넣은 뒤 다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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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식재료
돕고 타우린의 손실을 예방하기 때문. 신
바다의 우유, 굴
선한 굴을 구입하고 싶다면 살의 패주가
소보다 적게 넣어야 하며 , 굴은 밥물이
용에도 도움이 된다. 굴은 생으로 많이 즐
좀 더 오래 즐기고 싶다면 해수를 담은
기는데 이때 레몬즙을 뿌려 먹는 것이 좋
비닐봉투째 냉동실에 얼렸다가 자연 해
아 특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다. 레몬의 비타민 C가 철 성분의 흡수를
동해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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