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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기독교(인터넷 복음방송 제휴 / goodnewsusa.org) 역의 복음화를 위하여 필라델피아,남부 뉴저지, 델라웨어 교회협의회, 필라 목사 회, 장로회 가 합심하여 복음전파에 전력 할수있도록, 김정은목사는 새가정을 이 루고져 하는 이웃을 위하여 기도했다. 헤브론에 이르러 왕에게 나아오매 다웟
-인터넷복음방송(goodnews)
왕이 헤브론에서 여호와 앞에서 저희와
상임고문 / 김만우 목사(미국) 이 선 목
언약을 세우매 저희가 다윗에게 기름을
사(한국)
부어 이스라엘 왕을 삼으니라.다윗이 삼
고문 / 김종규 장로(미국)
십세에 위에 나아가서 사십년을 다스렸
이 사 장 / 손광선장로 대표 / 김종환목
으되 헤브론에서 칠년육개월 동안 유다 를 다스렸고 예루살램에서 삼십삼년동 안 온 이스라엘과 유다를 다스렸더라.'는
사 주 소 : 1925 W. Cheltenham Ave.,(고 바우식품 지하홀)
본문 말씀을 봉독하고 ‘하카톤에서 이스
Elkins Park PA 19027
라엘 목자 까지’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
E-mail : goodnewsusa.org @gmail.
포했다. 김문봉 목사는 “하나님앞에서 하나님
com 중보기도 문 의 : 484-477-8453 (중보
께 촛점을 둘때 그 사람을 세우시는 하
기도회 인도/김치수목사)
나님이시며 하나님께서는 항상 하나님앞
▲알림
에 진실한 사람을 찾으신다”고 강조했다.
본지 종교 섹션 교회 관련 기사는 인터
인터넷복음방송 제150 회 화요중보기
보소서 우리는 왕의 골육이나이다 전일
중보기도에서 김세훈 목사는 한국과
넷 복음방송(대표=김종환 목사)과 본사
도회가 지난10일 오후7시 고바우상가
곧 사울이 우리의 왕이 되었을 때에도 이
북한이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의 협의에 따라 인터넷 복음방송에서 제
지하홀 인터넷 복음방송 예배실에서 드
스라엘을 거느려 출입하게 한자는 왕이
하나가 되어 통일이 이루워 질수 있도록,
공받습니다. 복음 전파를 위해 수고하는
려졌다.
되시었고 여호와께서도 왕에게 말씀하시
권오국 장로는 한국과 미국 그리고 한인
인터넷 복음방송의 성스러운 사역과 인
이날 김문봉 목사는사무엘 하 5장:1
기를 네가 내백성 이스라에의 목자가 되
동포사회가 예수그리스도의 은혜로 경제
터넷 복음방송을 후원하는 일선 교회 및
절-5절 '이스라엘 모든 지파가 헤브론에
며 이스라엘의 주권자가 되라라 하셨나
적 어려움이 해소 될수 있도록 기도하였
동포 기독 경제인들에게 감사 드리며 지
이르러 다윗에게 나아와 말하여 가로되
이다 하니라 이에 이스라엘 모든장로가
다. 이어 안창기 목사는 대필라델피아 지
속적인 후원을 당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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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기독교(인터넷▒복음방송▒제휴▒/▒goodnewsusa.org)
명지대학교 찬양선교단(VOM 찬양콘시 트) 미주순회공연이 지난 2월5일(목) 오
의 눈물’, ‘갈길을 밝히 보이시니’등 주옥 같은 성가를 선보였다.
V.O.M이란 Voice Of Myongji의 약자 로 명지대학교 교목실 소속 중창단이다.
공동체이다. V.O.M 단원: 지휘자 /유인철 , 반주자/ 이
후8시 뉴저지 우리 사랑의교회(박종윤
명지대학교 찬양선교단(VOM 찬양콘시
대학교 채플공연과 콘서트, 정기연주회,
목사 시무)와 2월6일(금) 오후8시 남부
트)은 아름다운 복음의 기쁨을 매년 방
국내외 순회사역을 주 활동으로 하고 있
소프라노/ 유다현 김지현 최아름
뉴저지 체리힐 제일 교회(고한승 목사 시
학기간을 이용하여 세계 여러 나라를 순
다. "너희는 온 세계를 다니며 만민에게
알 토 / 황지현 이예솔 김유진 전제
무)에서 개최했다. 이날 찬양선교단은’주
회하며 찬양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복음을 전파하라 (막 16:15)" 성경말씀을
를찬양합니다’, ‘예수사랑하심은’, ‘주님
돌려 드리고 있는 찬양사역자 이다.
주제로, 찬양함으로 하나님을 전파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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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 리더 /박재성
원. 테너 / 이진철 전찬일 베이스/ 성효창 김용진 박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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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기독교(인터넷 복음방송 제휴 / goodnewsusa.org) 증하고 있다. 지난 3년 사이에만 10%에 서 19%로 두 배 가까이 늘었는데 이는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일주일 에 네 번 이상 성경을 읽는다고 대답한 사람들과 거의 비슷한 규모를 이루고 있 다. 그러나 밀레니얼 청년 크리스천 세대 믿음과 신앙생활, 성경 읽기 등 15개 분
에서 성서에 대한 가치를 존중하는 비율
야에 걸쳐 기존의 그리스도인과 다른 모
이 예상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성경은
습을 보이지만 본인을 크리스천이라고 정
의미 있는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
의하는 사람들을 ‘포스트 크리스천’이라
을 담고 있다’는 대답이 96%, ‘성경은 하
고 분류했다.
나님의 실제 말씀 또는 영감으로 이뤄졌
바나리서치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이
다’는 답변이 똑같이 96%를 차지했다.
런 포스트 크리스천 인구가 매년 빠르게
이와 함께 교회에 대한 실망과 변화를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자
요구하는 목소리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의 38%가 자신을 포스트 크리스천이라
교회가 교회답게 되기를 바라는 사람이
고 대답했는데 ‘아주 그렇다’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10%, ‘적당한 정도다’라는 대답이 28%씩 차지했다.
이상적인 교회를 분야별로 조사한 결과 를 정리하면 교회는 ‘공동체여야 한다’는
세대에 따른 차이도 커서 10대와 20대
응답이 78%(사적이어야 한다는 대답은
밀레니얼 세대는 48%가 스스로 포스트
22%)를 차지했으며 ‘성스러워야 한다’가
크리스천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응답
77%(대중적이어야 한다는 23%)나 됐다.
은 30대와 40대 X세대는 40%, 베이비부
또 ‘클래식해야 한다’와 ‘최신 유행에 맞
그리스도인이라고 하지만 신앙의 특성
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과연 한인교
머 세대는 35%, 노년층에서는 28%로 나
춰야 한다’가 각각 67%대 33%로 나타났
과 깊이도 사람마다 다르다. 미국인 가운
회의 사정은 어떨까. 기독교인이라고 하
타나 젊을수록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 ‘현대적이어야 한다’와 ‘전통적이어야
데는 자신을 크리스천이라고 정의하면서
면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도와는 상
도 성경을 인정하지 않거나 예배에 참석
관없이 사는 경우가 적지 않을 것이다.
하지 않는 등 소위 세속적인 부류로 꼽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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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여론조사 기관인 바나리서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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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포스트 크리스천의 증가세와 관련
한다’는 답변은 60% 대 40%로 집계됐다.
해 바나리서치가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정숙해야 한다’는 응답이 65%, ‘큰 소리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인구가 급
를 내도 된다’는 사람은 3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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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천주교
육간에 건강하길 기원했다. 박창엽 신부는 2011년 10월 부임하여 3년 3개월 동안 알렌타운 공소, 주일학교, 청소년과 청년 사목을 담당해 왔으며 복사단, 자모회, 예비자 교리등 다양하고 폭 넓게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열정적으로 헌신해 왔다. 박창엽 신부는 강론에서 “예수님의 일상은 사랑하고 기도하고 선포하는 일에 생애를 바치셨다”며 “신앙인으 로 살아가는 것은 남을 쉽게 판단하고 단죄하지 않으 며 다른 사람들의 고통을 따뜻한 시선으로 감싸주며 칭찬과 격려로 하느님 사랑 안에 함께 머무르는 것”이 라고 말했다. 또 규칙적인 기도 생활과 복음 선포를 강조하며 “내적 인 갈망을 채우기 위해선 하느님과 끊임없는 대화를 통 해 흘러 넘치는 기쁨과 사랑을 서로 나누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환송식에서 김근회 사목회장은 “신부님께서 이 곳에 오셔서 고생만 하시고 떠나신다”며 “마지막 순간 까지 자상하게 보살핀 사랑을 오랫동안 기억할 것이며 신부님이 떠나셔도 파도처럼 철썩거리며 가슴을 때렸 던 주옥 같은 강론과 그림자는 우리 곁에 함께 할 것”이 라며 이별을 안타까워했다. 박창엽 파비아노 보좌 신부의 송별 미사가 필라델피아
이어 꽃다발 증정과 영적, 물적 선물이 단체별, 개인별
미사 후엔 친교실에서 박 신부의 영명축일을 겸한 국
홀리 엔젤스 한인 천주 교회 (주임 이효언 펠릭스 신부)
로 증정 되었으며 성가대와 청년부 특송이 울려 퍼질 땐
수와 떡이 전체 신자들에게 제공되었으며 각 단체에서
에서 8일(일) 10시 미사로 봉헌 되었다. 이날 미사는 박
모두가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마련한 석별의 상 차림이 하루 종일 이어 졌다. 박창엽
창엽 신부 주례로 김태근 베드로 신부와 (성 스테파노
박 신부는 마지막 답사에서 하느님과 교회 사제를 위
신부는 2월 서울 대교구로 복귀하여 사제 연수를 받을
윌밍톤 공동체 주임) 공동 집전 했고 알렌타운 공소와
해 끊임없이 기도해 주신 신자들께 깊이 감사 드리며
예정이며 후임으로는 이중헌 요셉 신부(서울 대교구)가
600 여명이 넘는 본당 신자들이 참석하여 시종 눈물과
아낌없이 내어 주신 사랑을 소중하게 간직하겠다고 말
2월 20일 부임한다.
아쉬움 속에 가시는 신부의 앞 날에 하느님의 축복과 영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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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숙 미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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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기독교(말씀의▒바다)
성경 퀴즈 문제는 성경(창27장-30장)을 읽고 그 핵 심적인 것을 물어 답하므로 마음 판에 새기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장) 을 읽고 그 핵심적인 것을 물어 답 하므로 마음 판에 새기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1.만일 힘이 어린 양에 미치지 못하면 무엇을 드리 게 되나요?
금주▒성경공부▒
레위기(Leviticus)는 모세 5경 중 세 번째 책으로 하
나님께 제사하는 규례와 성결된 삶의 법칙을 가르치 므로, 성도들이 죄악된 세상에서 세속을 버리고 성결 된 삶을 살아가게 하므로 어두운 세상에 빛을 발하도 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제사는 믿는 자들이나 믿지 않는 자들이 모두 드립 니다. 그러나 제사의 대상이 다릅니다. 불신자들은 죽은 조상 제사를 드리지만 믿는 자들은 살아계신 하 나님께 제사를 드립니다. 인터넷복음방송(이사장/손광선 장로. 대표/김종환 목사)에서는 매주 성경퀴즈 란을 신설하여 한주간의 생활가운데 말씀을 배우며 성경퀴즈를 풀 면서 영적 양식을 공급하고져 준비하였으며 특별히 성경퀴즈를 위하여 신청기(샬롬장로교회 시 무) 목사가 출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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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일 힘이 산비둘기나 집비둘기 둘에도 미치지 못 하면 무엇을 드리게 되나요? 3.속건제는 무슨 죄를 범한 자들이 드리는 제사입니 까? 4.부지중에 범한 허물을 인하여 드리는 제사는 무 슨 제사입니까? 5.모세가 시내산에서 받은 6가지 제사의 종류는 무 엇입니까? 6.아론이 제사를 마치로 내려 올 때에 무엇을 하였 나요?
구약시대 제사는 동물을 죽여 제물로 드렸지만 신약 시대 성도들은 산제사를 드립니다. 산 제사는 우리가 죽기 전에 우리의 삶을 드리는 제사입니다. 레위기를 공부하면서 우리의 삶이 하나님께 온전히 헌신되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제14회 주간 성경 퀴즈 문제는 성경(레위기 1장-4
보낼주소: 1925 W. Cheltenham Ave. Elkins Park . PA 19027., (고바우식품지하홀) Goodnews
인터넷복음방송
성경퀴즈
담당자
앞 (215-758-2211) E-mail / goodnewsusa.or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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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기독교(말씀의 바다) 다. ‘왕이 왜 나를 부르시는 걸까? 내가 무슨 잘못을 한 걸까?’ 농부들은 웅장한 왕궁에 들어서자 위엄에 압도 되었습니 다 이윽고 왕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농 부들은 감히 고개를 들지도 못한 채 바 닥만 바라보며 두려움에 떨고 있었습니 다. 왕은 농부들을 응시하다가 이윽고 입 을 열었습니다. “그대들은 눈을 들어 나 를 바라보라. 그대들은 나를 아는가?” 농 부들이 눈을 들어 바라보자, 아! 이게 웬 일인가. 저 분이 왕이라니, 한 농부는 너 무 충격을 받은 나머지 그 자리에 쓰러져 심장마비로 죽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다 른 한 농부는 푸짐한 상을 받고 기뻐 어 쩔 줄을 몰랐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한 번 죽는 것은 사 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에 있으리라.”(히 9:27) 사람은 누구나 반드 시 마지막 날 심판대 앞에 서게 됩니다. 그때에 갈림길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배된 나라 를 상속 받으라.”(마태복음 25:34)는 판결 을 듣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저주를 받은 자들 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 여 예비된 영원한 불에 들어가라.”(마태 스페인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가
없자 문을 밀고 들어갔습니다. 그때 한
밖으로 쫓아낸 후 대문을 잠가버렸습니
복음 25:41)는 선고를 받게 될 것입니다.
있습니다. 왕이 하루는 혼자 사냥을 나갔
농부가 식사를 하다가 벌떡 일어나며 고
다. 왕은 다행히 다른 농가를 발견하고
천국을 상속 받고 기뻐할 사람, 지옥의
습니다. 그런데 깊은 숲 속에서 폭풍우를
함을 쳤습니다. “이 거지놈! 무엇을 훔치
그 농부의 도움으로 밤을 지낸 후에 왕
판결을 받고 충격을 받을 사람으로 나뉘
만났고 길을 잃고 말았습니다.
러 왔느냐? 냉큼 나가지 않으면 개들을
궁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며칠 후,
어 집니다.
풀어서 네놈을 물게 하겠다!”
왕은 신하들을 보내어 두 농부를 왕궁으
그는 추위에 떨며 허기진 몸으로 숲속 을 헤매다가 어둠 속에서 외딴 농가를 발
왕이 사정사정했지만 농부는 들으려 하
견했습니다. 문을 두드리다 아무 대답이
지 않고 왕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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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어떻게 대했는가로 판가름납 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로 불러 들였습니다. 두 농부는 속으로 똑같이 생각했습니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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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 OL UM N
한방 칼럼 박영해 / 연변한의원
위 및 십이장귀양, 심혈관병, 정신병 혹은 암증등은 전염으로 일으키는 병들이 아니며 그저 간단히 병리 적인 결론에 귀결되어서는 안 된다. 중요한 것은 정신 악화인소로 병을 일으킨다는 사회 심리론에 그 착안점을 두어야 한다. 때문에 반드시 심리위생에 주정을 두어야 하며 어떤 과학자들은 사람의 수명이 110부터 150세까지 살
저하되어 병을 일으키거나 또는 병을 더 악화시킨다.
상황에서도 낙관적으로 일을 처리 할 줄 알아야 하고
수 있다고 한다. 허나 현실에서 본다면 극소수의 사
현대의학 연구가들이 증명하는 봐 현대인의 감정은
심리 상태는 언제나 평형을 이루어 절대로 마음속에
람만이 백세좌우를 살고 일반적으로 평균 수명이
정신심리와 사회환경, 물질조건등 방면의 복사(輻射)
60-70세이다. 전문가들의 연구에 의하면 사람이 일
영향을 받는다.
받아 드릴 수 있는 한도를 넘지 말아야 한다. 어떤 문제로 인해 가슴이 답답하고 그 일로 마음이
생에서 정신상태가 복잡하고 감정문제가 심할 경우
정서상에서의 쾌락과 억제, 열정적인 것과 냉혹한
진정되지 않을 경우는 한번 크게 웃거나 울어보는 것
수명이 감소된다고 했다. 근래에 새로운 심리론 연구
것, 희열과 근심, 진정과 분노,환락과 고통, 혼인 가정
도 감정을 진정 시키는 효과가 되며 또는 정신상태가
는 “감정응력학설”과 심리치료법을 임상에 널리 응용
및 사업상에서의 좌절, 성공과 실패는 이따금 서로 함
불안할 경우 심리 의사를 찾아가 속 시원히 툭 털어
하여 좋은 치료효과를 보고 있다.
께 생기고 상호간에 서로 바뀌어 지고 만약 주변에
놓고 말한다면 그 해결대책도 나올 것이다.
그 핵심적인 내용은 심리상에서 외부의 어떤 자극을
안 좋은 일이 생길 경우에는 감정을 스스로 억제하
감정의 손상은 장수의 적이며 감정응력은 장수의 묘
받았을 때 반드시 그를 받아드리는 힘과 평형을 이루
지 못하고 이로 인하여 생리 기능에 영향을 주어 각
방으로서 그 어떤 장생불로 약도 대체 할 수 없는 것
어야 하며 감정을 더 상하게 하거나 실망하여 평형을
종 병을 일으킬 수 있는 문제가 많아지기 때문에 건
으로서 절대 외면할 수 없는 중요한 문제다.
이루지 못하면 생리대사에 문제가 오고 면역 기능이
강에 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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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연변한의원 215-782-3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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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 OL UM N
음악 교육 칼럼 김태훈 / 심포니학원 원장 느끼는 슬럼프의 종류도 참으로 다양
신에게 너무 어렵고 힘들기 때문이라면
하다. 어떤 아이는 내가 친구보다 못해
교사가 이런 곡과 수업을 제시한 이유
서 포기하려고 하고, 어떤 아이는 너무
가 무엇인지 알아 보아야 하며, 교사가
진도가 늦어 재미가 없어서 포기하려
가지고 있는 자녀에 대한 계획을 이해
고 하고, 어떤 아이는 자기 스스로 나
해야 한다. 보통 이러한 경우에는 자녀
는 재능이 없기 때문에 포기하겠다고
의 음악적 가능성과 발전 가능성이 있
말한다.
기에 보다 높은 단계의 시도를 하고 있
학생이 슬럼프는 느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교사와 부모가 함께 자녀의 미래
또한 학생이 수업에 대해 지루함을 느
를 위해 좋은 결정을 내려야 하며 또한
끼거나, 자신은 재능이 없다고 느끼는
이 시기를 어떻게 잘 넘길 수 있도록 유
경우도 많이 있다. 이 때 교사의 역량
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
은 매우 중요하다. 학생의 문제점을 파
게도 많은 부모들이 자녀에 대한 슬럼
악하여 흥미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방법
프를 부모 스스로 판단하여 포기시키
들을 찾아야 한다. 좋은 음악회에 함께
거나 수업을 중단 시키는 경우를 자주
간다던지, 혹은 재미있는 게임이나 프
보는데, 이것은 그리 이상적이지 못한
로그램을 도입한다던지, 학생의 흥미를
방법이다.
끌 수 있는 곡들을 선곡한다던지 등의
자녀가 음악 수업을 포기하고 싶어 할 때 부모는 교사와 상담을 하는 것이 가
음악 교육을 시작하는 부모님들의 마 음은 한결같으리라 생각한다. 한번 시 작을 했으니 어느 정도까지는 계속 음
지를 모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시시 때때로 자녀에게 찾아 오는 슬럼 프 어떻게 극복시켜야 할까?
악 수업을 지속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
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방법으로 이 고비를 넘길 수 있도록 유 도해야 한다.
장 급선무이다. 상담을 통해 그 동안 자
학생이 음악 수업에 부담을 느끼는 경
녀의 문제가 무엇이었는지, 자녀가 어는
우는 시간을 줄이거나 연습을 분량을
정도 향상이 되었는지, 지금 어떤 상태
줄이거나 혹은 잠시 중단할 수도 있다.
인지 그리고 앞으로의 가능성은 무엇인
중단을 하게 될 경우 교사와 부모는 학
지에 대해 상세히 교사와 상담해야 한
생이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해
다.
야 하며, 몇 주 혹은 1달 이렇게 시기
이 상담을 통해 부모는 자녀가 포기하
를 정해 두어, 학생이 스스로 생각 할
려고 하는 이유를 교사에게 전달하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를 주는 것도 좋
교사는 평소에 학생의 상태가 어떠한
은 방법이며, 이 때 항상 다시 시작할
할 것이다. 하지만 자녀에게 때때로 찾
음악 교육을 하다보면 많은 종류의
지를 이야기해야 한다. 학생들의 이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항상 열어 두는 것
아오는 슬럼프를 어떻게 극복시켜야 할
아이들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이
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자
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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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세’ 강소라는 톤다운 된 컬러를 활용했
강렬함을 상쇄하는 효과를 냈다.
다. 무게감이 느껴지는 컬러와 톤을 그
▲ 블랙 앤 화이트 룩의 도도한 매력을
레이 컬러 아우터의 차분한 무드를 극
강조하고 싶다면 레드 또는 버건디 컬러
대화시켰다. 입술을 촉촉해 보이도록
립을 추천한다. 반면 톤 다운 된 핑크 컬
하되, 과도한 글로시함을 자제한 연출
러는 김희선의 룩처럼 세련된 분위기를
로 부담스럽지 않은 메이컵 룩을 완성
낼 수 있으니 참고할 것.
해냈다. ▲ 포멀하고 반듯한 이미지를 완성해 주는 그레이 컬러 아우터에는 톤 다운
■▒걸리시▒원피스▒-▒박보영
원피스를 입고 레드 카펫에 선 박보영
된 레드나 코랄 컬러 립을 연출해 차분
역시 핑크 립을 연출한 모습. 밝고 화사
함을 강조한다.
한 핑크 입술은 발그레한 볼과 함께 그 녀의 걸리시한 매력을 한층 부각시켜줬
■▒믹스매치▒룩▒-▒이지아
다. 더불어 블랙 칼라가 돋보이는 사랑스
톤 립스틱으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냈
궁합을 자랑했다.
신비로운 매력을 가진 이지아는 누드
러운 A라인 화이트 원피스와도 환상의
다. 은은한 코랄 빛이 느껴지는 이지아
▲ 평소 걸리시 룩을 즐겨 입는다면 핑
의 입술은 매니시한 팬츠와 퍼 워머로
크 컬러 립스틱을 가까이 하자. 그 중에
코디한 믹스매치 패션에 시크함을 더하
서도 딸기우유 빛을 내는 핑크 컬러나
는 역할을 했다. 투명한 이지아의 피부
살몬 핑크, 코랄 핑크를 추천한다.
와도 잘 어울리는 베스트 초이스. ▲ 트렌디한 믹스매치 룩을 입을 때는 입술도 트렌디 하게 연출해 보자. 매니
■▒올▒블랙▒시스루▒-▒이연두
올 블랙 의상으로 시크한 시사회 패션
시한 분위기가 나는 룩에는 누디한 립
을 완성한 이연두. 그녀의 립 컬러 선택
스틱으로 섹시함을 더하고, 펑키한 패션
은 코랄이었다. 속옷이 비치는 블랙 폴
에는 오키드 컬러처럼 비비드한 색으로
라 티셔츠와 미디 길이 블랙 스커트를
포인트를 준다.
매치한 룩에 코랄 컬러 립 메이컵을 연 출해 여성스러우면서 몽환적인 분위기
어떤 옷을 입느냐에 따라 립 컬러가 달
통해 그 노하우를 배워보자.
라진다? 패션과 립 컬러의 매치는 어려 울 것 같지만 의외로 간단하다. 최근 시 사회장을 찾은 여배우들의 스타일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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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아우터▒-▒강소라
회색 코트를 입고 시사회장을 찾은 ‘대
■▒블랙▒앤▒화이트▒-▒김희선
를 더했다.
동안 미모로 시사회장을 밝힌 김희선.
▲ 도발적인 느낌이 강한 시스루 룩이
화려한 블랙 앤 화이트 재킷을 걸친 그
나 올 블랙 패션에는 레드 계열이나 뉴
녀의 립 컬러 선택은 핑크였다. 러블리
트럴 컬러를 추천한다. 레드 컬러는 강
하면서도 세련된 핑크 립 메이컵은 블랙
렬한 섹시 무드를, 뉴트럴 컬러는 고혹적
앤 화이트 룩과 레더 팬츠가 자아내는
인 분위기를 어필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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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VEL
남태평양의 아름다운 흑 진주라 불리우
타히티는 남태평양에 위치한 프렌치 폴
타히티는 화산과 폭포가 흐르는 미개의
광지인 후아이네,랑기로아,라이아테아,보
는 지상의 낙원 타히티, 에메랄드빛 바다
리네시아계의 섬나라로 130 여개의 섬들
숲,청록색의 아름다운 산호초와 모래 비
라보라,모레아섬으로 여러분들을 안내
와 산호초 은빛색의 고운 모래는 타히티
이 소시에테 제도의 윈드워드 제도 중 가
치등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지고 다양한 매
할 것입니다.
의 모든 섬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경
장 큰 섬으로 많은 여행객들에게 사랑과
력을 소유한 섬입니다.
관입니다.
찬사를 받는 지상 최대의 휴양지 입니다.
특히 타히티는 여행객들을 아주 따뜻
수도는 타히티 섬에 있는 파페에테이고
하고 친절하게 환대하기로도 유명한데요
그 섬의 환상적인 매력에 빠져 그곳에 머물면서 원주민들의 삶과 모습을 그림 에 그대로 담았던 후기 인상파의 거장 폴 고갱,타히티의 아름다움은 그에게 많
전체 인구는 약 244,000명 정도입니다. 열대성 기후로서 5-10 월의 평균기온은 33도로 올라가 집니다.
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힘이 되었고 그
오래전 프랑스 선교단이 이곳에 와서 원
의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편안한 안
주민들을 전도하고 개종시킴으로써 그들
식처 였습니다.
은 프랑스의 보호를 받게 되었고 이어서
많은 여행객들의 로망이자 허니문 커플
식민지가 된 것입니다.
들의 꿈의 로망인 타히티는 마치 이 세상
타히티와 주변섬의 정식 명칭은 프랑스
과는 다른 차원의 세상에 온듯한 착각을
령 폴리네시아 이나 일반적으로 타히티
불러 일으킵니다.
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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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페에테( Pa peete)
타히티 섬 북서 해안에 있습니다. 키 큰
공항에 도착하면 기타와 우클렐레 연주
야자수와 꽃이 많은 아름다운 열대 도시
와 노래로 마중하며 타히티의 대표적인
인 파페에테는 남태평양에서 가장 큰 도
꽃으로 만든 화관을 선물하기도 합니다. 세계적인 프리미엄급 크루즈 선사인 프 린세스 크루즈의 오션 프린세스,퍼시픽 프린세스와 함께 아름다운 세계 최고의 휴양지 타히티로 여행을 떠나 보시는건 어떨까요.
시의 하나입니다. 휼륭한 항만시설을 갖추고 있어서 1829 년 무렵에는 교역 중심지이자 포경선들 이 자주 찾는 기항지로 탄탄한 기반을 구 축했습니다. 오늘날 파페에테는 근대적인 항만시설
타히티의 수도인 파페에테 에서 출항하
을 갖추고 있으며 타히티 섬 및 프랑스령
는 프린세스 크루즈는 타히티의 유명 관
폴리네시아의 여러 섬을 찾는 관광객들 www.juganphi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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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위한 관광지로도 유명합니다.
창한 숲과 나무 그리고 열대 식물과 아름
적들이 남아 있습니다.
가들처럼 개발의 흔적이라고는 전혀 찾
다운 꽃들이 만발해 후아이네는 언제나
지금도 이 지역에 널려있는 열대 과일과
후아이네 (Huahine)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풍부한 바다 어종은 후아이네가 지상의
축복받은 섬 후아이네는 적당량의 강우
이곳에는 이미 1 천 년 전부터 집촌을
낙원으로 풍요로운 땅이었음을 짐작하게
량과 풍부한 일조량으로 인해 푸르고 울
이루며사람이 살기 시작했다는 둘의 유
합니다. 관광지로 꾸미려는 대다수의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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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볼 수 없는 오직 자연 그대로를 간직하 고 있는 순수의 땅이라고 합니다. 랑기로아 (Rangir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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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VEL
랑기로아 섬은 빗물이 식수로 사용될 만 큼 깨끗하고 오염을 찾아 볼 수 없는 그런 지상의 낙원과도 같은 창조주의 미세한 손길이 느껴지는 섬입니다.
어 해양 스포츠의 천국이라 불리우기도 합니다. 특히 라이에테는 잘 갖추어진 여러개의 마린 시설에 수많은 고급 요트들이 정박
또한 랑기로아는 해양 스포츠의 천국으
하고 있고 요트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
로 스노클링이나 스쿠바 다이빙 등 해양
비는 해양 스포츠 관광지로 유명 합니다.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라이에테 (Raiatea)
보라보라 (Bora Bora)
페에테의 북동쪽에 있으며 산호초의형성
광과 쇼핑은 물론 스킨스쿠버 다이빙, 수
는 화산 폭발도 인해 생긴 환초로 이루어
으로 이루어져 정말 아름다운 하얀 보석
상스키,전세요트
진 프렌치 폴리네시아 섬들 중에서도 가
반지같은 섬입니다.
등 흥미진진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
라이에테는 요트 세일링의 천국으로 관
랑기로아는 프렌치 폴리네시아에서 미 지의 신비로움을 간직한 곳입니다. 랑기로아 섬은 타히티 섬의 중심도시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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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징,바다낚시,카약
타히티의 아름다운 섬 중의 섬 보라보라
장 아름다운 섬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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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VEL 모레아는 보라보라에서 가장 가까운 거 리에 위치해 있는 마치 날개를 펼친 박쥐 모양을 하고 있으며 영화 '남태평양'의 배 경이 된 섬이기도 합니다. 열대림과 깨끗한 비치, 깍아지른 듯 우 뚝 솟아있는 뾰족한 산봉우리와 산세의 웅장함이 아름다운 산호초와 어우러져 최고의 휴양지로 꼽힙니다. 청록색 석호, 하얗게 빛나는 모래 해변이 끝없이 펼쳐 지는 섬 타히티는 소중한 사람과 함께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로 여행객들에게 평생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1994년 부터,플로리다 주의 코랄 스프링 기반의 크루즈 플래너는 미국 최대의 여 행 업체입니다. 수 년간 여행 업계에서 독 보적인 1 위를 차지 하고 있으며,가장 빠 르게 성장하고 있는 여행 업체로 비지니 스 매거진에 소개된바 있습니다. 가격과 신뢰 그리고 고객 만족도에서 꾸준히 업계 최고의 서비스를 자랑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크루즈 플래너의 타히티를 찾는 관광객들이 바로 보라보
특히나 은빛 모래사장과 따뜻하고 얕은
에이전트인 Hannah Kercher가 여러분
라 섬을 보기위해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
바닷물로 최고급 호텔들이 밀집한 마티
에게 최고급 리조트에서의 신혼 여행부
닐만큼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섬입니다.
라 해변은 경이로움 그 자체라고도 할 수
터 최고급 크루즈에서의 단체여행 또는
있습니다.
가족 여행,비지니스 컨퍼런스 까지 여행
해발 710 미터의 네모난 오타마 누 산이
에 필요한 모든것을 친절이 상담해 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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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아 (Mo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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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 NTERTA I NME NT 소감을 밝혔다. '쎄시봉'은 지난 5일 개봉 이후 지금까지
로 윤형주 송창식의 트윈폴리오가 원래
이야기다. 강하늘은 윤형주 역을 맡아 기
는 트리오였다는 데서 착안해 만들어진
타 솜씨와 함께 감미로운 미성을 뽐냈다.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 난 8일 20만9112명이 찾아 누적 관객 64 만 2289명을 기록하고 있다. 강하늘은 "좋은 일들이 계속해서 겹치 고 있다"며 "정말 좋지만, 계속 붕붕 뜨는
렀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
가수 탁재훈 측이 아내 이
것 같아서 자제하려 하는 것"이라고 마음
모 씨가 이혼 소송 과정
을 다잡는 이유를 설명했다.
에서 불거진 외도 의
탁재훈 측은 이 매
그렇지만 강하늘의 바람과 달리 오는 3
혹에 대해 법적 조
체의 보도에 대해
월에도 '순수의 시대'와 '스물'까지 개봉이
치를 불사하겠다
"바람을 피웠다
예정돼 있다. 이처럼 다작을 하는 강하늘
는 뜻을 밝혔다.
는 것은 사실무
을 보고 팬들은 "소처럼 일한다"는 반응
려졌다.
10일 탁재훈 법
근"이라며 "이혼
률대리인은 스타
소송에서 유리한 고지를
뉴스에 "'탁재훈이
위한 명백한 언론플
바람을 피웠다'는 식
레이"라고 밝혔다.
의 보도에 대해 향후
탁재훈 측은 "이를 보도한
명예훼손 및 손해배상 등 배우 강하늘(25)이 스크린과 연극 쌍끌 이 인기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다잡겠다 는 각오를 내비쳤다.
을 내놓을 정도.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
이 부분에 대해서도 강하늘은 "처음 촬
다.
차지하기
매체처럼 '탁재훈이 바람을 피웠다' 는 식의 보도에 대해 향후 명예훼손
영할 땐 개봉일이 확정된 것이 아니라 이
한 매체에 따르면 탁재훈의 아내 이
강하늘은 9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렇게 될 줄 몰랐다"며 "'2015년엔 3편, 늦
씨는 가정법원에 30대 여성 2명과 20
진행된 영화 '쎄시봉'(감독 김현석·제작 제
어지면 2016년까지 넘어갈 수 있겠다'고
대 여성 1명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
탁재훈은 이씨와 2001년 결혼해 슬
이필름, 무브픽처스) 인터뷰에서 "'쎄시봉'
생각했는데, 갑자기 한 달 간격으로 개봉
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씨는
하에 1남 1녀를 뒀다. 탁재훈은 지난
이 박스오피스 1위를 하고 있고, 연극도 1
이 잡혔다. 작품들에게 미안하다"고 털어
세 명의 여성이 탁재훈과 부정한 관
2013년 불법도박 혐의로 징역 6월, 집
만 명을 돌파했다"며 "다 잘 돼 기분이 좋
놓았다. 한편 '쎄시봉'은 60년 대 말 장안
계를 맺어 부부 관계자 파탄에 이르
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자숙 중이다.
지만, 스스로 조금 누르려고 하고 있다"고
의 화제였던 음악다방 쎄시봉을 배경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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및 손해배상 등 법적조치를 취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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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 NTERTA I NME NT '추운 비'는 포미닛이 데뷔 후 처음으로
어요. 고민을 많이 했죠. 초심으로 돌아
시도하는 마이너풍 발라드 타이틀곡. 지
가자는 얘기를 많이 했어요. 데뷔 초 강
난 1월 선공개, '포미닛표 발라드곡'으로
렬했던 퍼포먼스 같은, 저희의 장점을 살
주목을 받았다. 국내 음원차트는 물론 중
린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포
국 주요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포미닛을
미닛이 이 정도는 해야지'란 생각을 계속
흐뭇하게 만들었다.
했어요.
여기까지는 곧 다가올 '포미닛 열풍'의
(허가윤) 포미닛이 매년 4월에 앨범을 내
예열에 불과하다. 주목해야할 것은 '미쳐'
왔는데 이번에는 2달 정도 당겨졌어요.
다. 포미닛이 이번 앨범에서 가장 공을 들
멤버들의 참여도가 많아서 기대가 되면
인 곡이 바로 이 '미쳐'다.
서도 부담스러워요. 무서운 것도 있고요.
'미쳐'(작사 서재우 빅싼초 손영진 김현
(권소현) 이번에 '센 언니'들로 돌아오니
아/작곡 서재우 빅싼초 손영진)는 트랩
많이 기대돼요. 데뷔 초 때 모습을 보여드
힙합 장르의 곡으로 포미닛이 처음 도전
리는 거잖아요. '이름이 뭐에요?'때의 모
하는 장르다. 현아가 작사에 참여, 정말
습을 기대하시는 분들에게는 좀 어색하
미치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들었다. 노래
게 다가갈 수도 있어요. 기대가 되면서 걱
만이 아니다. 포미닛은 이 '미쳐'로 자신
정도 좀 돼요.
들이 추구하는 '보는 걸그룹'의 면모를 제 대로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제니퍼 로페 즈 등과 함께 작업한 유명 안무가 Parris
-멤버들끼리 우여곡절이 있었다니 ?
▶(전지윤) 이번 앨범이 포미닛에게는 되
Goebel& Kiel Tutin이 안무에 참여했다.
게 중요한 앨범이거든요. 멤버들 각자가
'미쳐'로 컴백을 앞둔 포미닛을 만났다.
의견을 내고 결론에 이르는 과정에서 우 여곡절이 많았죠. 멤버 각자가 하고 싶은
-이번 앨범에서 발라드 , 힙합 더블 타
색깔이 있고, 포미닛만의 색깔이 있고, 대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원하는 색깔이 있잖아요. 이런 것들을 다
이틀곡 등 여러 가지 시도를 했는데 ,
중이 원하는 색깔이 있고, 또 회사에서
▶(남지현) 정말 멤버들끼리 회의도 많
생각하다보니 회의를 정말 많이 했어요.
이 하고, 고민도 많이 했어요. 저희 포미닛 만이 색깔을 찾으려했죠. 기대가 많이 돼 요.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해요.
(전지윤) 안무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 앨범 재킷까지 하루 사이에도 여러 번 수
음으로 움직인 앨범이에요. 저희끼리 다
정이 이뤄졌어요. 대표님(큐브엔터테인먼
짐했어요. 이번에 한번 제대로 '센 언니'로
트 홍승성 회장)도 많이 귀찮게 하고요.
(전지윤) 이번에 정말 우여곡절이 많았
주간필라 Feb 13.2015-Feb 19.2015
수정했어요.
(김현아) 이번 앨범은 포미닛 5명이 한마
돌아 가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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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가윤) 안무도 수정, 수정, 수정 계속
(김현아) 작은 부분도 쉽게 넘어가지 않 았어요. 저희의 발언권과 입김이 가장 셌
www.juganphila.com
▒▒ E NTERTA I NME NT 던 앨범이 이번 앨범이에요. 어제(5일) '미
이에요. 원래 가사가 대중들이 들을 때 공
들이 따라할 수 있게요. 각 파트마다 신
쳐' 뮤직비디오 시사를 했는데 매니저 오
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방송에서는 또
선하다, 그래서 뭔가 심심하지 않을 것 같
빠가 돌아가면서 그러더라고요. '성취감
잘 다듬어서 공감갈 수 있게 해야죠. 뉘앙
다, 이런 느낌이 들게 했죠.
이 클 것 같다'고요. 힘들었던 만큼 성취
스를 잘 살려서요.
감도 커요.
(남지현) 포미닛 5명의 색깔이 딱딱 들 어있어요.
(김현아) 막내(권소현)가 수정을 많이 했
(김현아) 이러한 시도가 걸그룹 중 저희
어요. 힙합 장르를 하다보면 센 단어들로 -이번 앨범에는 발라드 , 펑키한 디스
했을 때 분위기가 살 때가 있어요.
을 담았는데.
가사가 순화가 돼서 좀 그랬어요.
린 거예요. 저희 욕심대로 하다 보니 정말
었어요.
코 , 트랩 힙합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 ▶(남지현) 그것도 많은 곡들 중에서 추
(전지윤) 힙합은 씹어줘야 하는데(웃음) (권소현) 가사 외에 안무 조정도 좀 있
다양한 곡들이 들어갔어요. (권소현)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 었어요. 그러다보니 다양한 장르의 곡들 이 들어갔죠.
-지난 몇 년간 친근한 이미지로 가다
가 가장 처음이거든요. 재밌어요, 그래서. 앞으로도 재밌는 일들이 펼쳐질 것 같아
강하게 가자고 했어요. (남지현) 회의 과정에서 이런 말이 나왔
요. 조금 걱정이 되는 부분은 있어요. 이
어요. 우리 팀의 색깔을 찾아야 하는데,
게 '모 아니면 도'일 것 같아요. 진짜 좋
우리만의 것이 무엇일까. 하고요. 이번 '미
아해주시거나 아니면 '역시, 걸그룹은 예
쳐'가 저희와 가장 잘 맞아요.
뻐야 해' 이러시면서 싫어하실 수도 있다
(김현아) 가수는 노래 따라간다고 하잖
이번에 다시 '센 이미지 '로 돌아왔는데.
아요. '핫이슈' 때문에 정말 핫하게 됐고, '
▶(권소현) 부담보다는 설레는 게 컸어
어요. 이번에 '미쳐'만큼은 사람들이 우리
부담되지는 않는지 ?
이름이 뭐에요?' 때는 저희 이름을 알렸
K B S 등 방송사로부터 방송부적격 판
요. 초창기에 저희 이미지가 그랬잖아요.
에게 한번 미쳤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로 했다는데. ( K B S는 지난 4일 '1절만
데 점점 '이름이 뭐에요?' 분위기로 봐주
- '1절만 하시죠 '는 가사 내용으로 인해
정을 받았다. 그런데 가사를 수정 않기
난 세, 겁나 세, 진짜 세, 이렇게 봐주셨는
하시죠 ' 가사 중 가사 중 '싸가지 없다
시니 좀 그랬어요.
고 하나하나 따져봐 조언인지 꼰대질
인지 '에 대해 저속한 표현이라며 방송
(김현아) 우리는 힙합인데. (남지현) 부담보다는 앨범을 만들면서
고 봐요. (다같이) 이번에는 남성팬을 포기하기로 했어요. 하하하. (허가윤) 포미닛 앨범 중 가장 센 게 될 거예요. 노래도, 춤도, 의상도 망가지죠. (김현아) 이번에 새로운 안무팀과 했거든
포미닛▒ "예쁜▒걸그룹▒버렸다..남성팬▒포 기 "
-뮤직비디오 (사진 )도 만만치 않다.
▶(전지윤) '미쳐'는 트랩 힙합 장르에요.
요. 새로운 분들과 준비하니까 다른 느낌 들이 나오더라고요. -이번 앨범에서 이것만은 꼭 봐달라는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
아, 이게 우리 것이구나, 뿌듯했어요.
▶(허가윤) 앨범은 그대로 가면서 방송
(허가윤) 지난 2년은 대중들에게 좀 더
할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센 것 중에는
에서는 가사가 바뀔 거예요. 가사를 바꾸
다가가기 위한 시도였어요. 2년을 그렇게
EDM, 올드 힙합 같은 것도 있지만 트렌
띄네'요. 포미닛 앨범에 자작곡이 처음 실
지 않은 이유는 앨범을 들으실 때 그 가
해보니 저희는 강하게 하는 게 맞는 것
드도 고민을 했어요. 대중들이 들었을 때
리는 거예요.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
사가 그 분위기에 가장 잘 어울리기 때문
같아요. 그래서 앨범 기획부터 이번에는
거부감이 없게요. 세면서도 신나게 대중
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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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중에서도 약간 센 걸 하려면 어떻게
부분이 있다면.
▶(권소현) 지윤 언니가 쓴 자작곡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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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 NTERTA I NME NT
(김현아) 전체적으로 앨범을 보시면 포미
아요.
다같이) 도와주셔야 해요!
닛이 많이 성숙해졌다고 느끼실 거예요. 제 개인적으로는 우리도 이제 나이가 많
- '미쳐 '의 스타일링 콘셉트는 무엇인가.
-선공개 곡을 왜 발라드곡인 '추운 비 '
막내 소현이가 올해 22살이거든요. 항상
해요. 이번에 노출이 많다고 느끼신다면
동생처럼 느꼈는데 성숙해졌어요. 소현이
미주 및 아시아 지역에서 모여 든 팬 들로 열기를 띠었다. )
▶(전지윤) 지난해 스페인과 스웨덴서
로 했나요 ?
반응을 좀 얻었어요. 유럽은 뭔가 몽환
▶(남지현) 처음에는 더블 타이틀곡이
적이고, 장르 자체를 EDM(electronic
아마 저희가 나이가 있다 보니 좀 성숙해
아니었어요. 그런데 계절도 그렇고 회사
dance music)을 좋아해요. 그래서 공연
외에도 다들 젖살이 많이 빠진 것 같아
보여서 그럴 거예요. 이번에는 스포티한
에서 반응도 좋고 해서 그렇게 결정됐죠.
하기 전에 저희 곡 전곡을 리믹스 했어
요. 이제 얼굴들이 제법 여성스런 모습이
의상도 많이 입어요.
(김현아) 홍승성 회장님이 정말 좋아하
요. 원곡의 분위기를 살려서요. 그렇게 했
셨어요. 그 부분에서는 저희가 힘이 없어
더니 반응이 좋더라고요. 열광적으로 반
요(웃음).
응해주셔서 기분이 좋았어요. 또 가고 싶
이 들었구나 생각할 때도 있어요(웃음).
생겨나고 있어요.
▶(허가윤) 사실 저희가 노출을 별로 안
(남지현) 회사 이사님이 저희를 노출을
(전지윤) 그리고 이제 좀 힘들더라고요.
많아 안 시켰어요. 그러다보니 이번에 노
안무가 빡세서, 죄송합니다. 하하. 굉장히
출이 좀 있다고 생각 하실 지도 모르겠어
힘들어요. 안무 중에 척추와 골반에 무리
요. 힙합 안무 때문에 타이트한 의상 위주
가 가는 부분이 있어요. 안무에 쉬어가는
로 입기는 해요.
부분이 없거든요. 언테이크로, 한 번에 쭉 가니 힘들어요. (남지윤) 보통 한 사람이 부르면 다른 멤 버들은 쉬어가거든요. 이번에는 멤버들 모두가 쉬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같이 춤을 춰요. 멤버 각자의 매력을 '미쳐'라 는 곡에서 확실히 보실 수 있을 거예요. (허가윤) 저는 스타일링을 봐주셨으면 해요. 이번에 스타일링과 재킷 사진을 제
(권소현) 노출은, 음...노출을 하겠다고
(허가윤) 그런데 반응이 정말 좋아요. 중 국에서도 1위를 하고요. (권소현) 반전을 보여주기 위해서 했다 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노출을 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콘셉트
(남지현) 회장님의 전략이 통한 것 같아
에 따라 해야 하는 거죠. 이번에는, 벗어
요. 반응은 국내보다는 중국에서 더 많이
볼까. 뭐 이 정도에요.
오긴 했지만요(웃음).
(허가윤) 춤이란 게 살이 살짝 보여야죠. (남지현) 의도가 노출을 하자보다는 하다 보니까 좀 더 보인 것 같기는 해요.
가 담당했는데 부담이 크고 생각이 많았
(남지현) 많은 분들이 '볼륨업'을 좋아해 주시더라고요. 또 이탈리아에서 저희 곡 을 굳이 표절해주시기도 했고요(웃음). 그 런 것들을 보면서 유럽 분들이 우리를 좋 아해주시구나 생각하죠. (허가윤) 유럽이나 남미 쪽에서 특히 저 희를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요. 그 쪽은
(전지윤) 노출을 아예 안하면 세보이지 않을 것 같아요.
어요.
포미닛▒ "얘네▒ 정말▒ 미쳤다는▒ 소리▒ 듣
클럽 공연이 활성화 돼있는데, 클럽에서
고▒싶어 "
공연을 하니 신기하더라고요. 그 분들에
포미닛의 선공개곡 '추운 비'는 발매 직
게 저희를 좋아하는 이유를 물어보지는
후 중국 최대 음악사이트 '인웨타이' 실시
않았지만, 노래와 춤을 다 따라하더라고
간 뮤직비디오 차트 1위를 기록한데 이어
요.
- '미쳐 '에도 작사에 현아가 들어가 있
주간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또 'QQ
(전지윤) 클럽 공연에서 인상적인 게 음
뮤직' 한국 케이팝 차트 주간순위 1위를
악을 정말 크게 틀어요. 그때 클럽에서
참여가 많은 것 같은데.
기록하기도 했다.
공연하고 다음 날 다들 귀가 안 들릴 정
다면 이번에는 노래에 맞게 하려고 했어
채워 가야해요. 나중에 다들 능력이 생
요. 그래서 생각한 게 '모자'였어요. 이번
기면 저희만의, '포미닛표' 앨범을 만들 수
-중국에 진출할 의지는 없나.
에는 모 아니면 도라고, 사람들이 이해를
있지 않을까 해요.
어요.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 게 10년 후에 봐도 촌스럽지 않게 하려고 했어요. 저희 가 앨범을 1년에 한 번씩 냈는데 한 게 많 더라고요. 작년에는 트렌드에 맞춰서 냈
고 , 전반적으로 이번 앨범에 멤버들이
도였다니까요(웃음).
▶(전지윤) 아직은 부족한 면이 많아서 ▶(전지윤) 의지는 있어요. 반응이 좋으
면 진출할 수도 있겠죠.
(김현아) 관객들 열기가 너무 뜨거워서 오죽하면 공연 중간 쉬는 시간을 일부러 만들기도 했어요. 혹시나 관객 중에 누가
못하거나 아니면 더 좋아하거나 할 거 같
(허가윤) 매년 앨범이 나올 때마다 멤버
(허가윤) 의지는 불타오르죠. 중국에서
쓰러지지는 않을까 걱정이 됐거든요. 그
아요. 앨범 사진도 10년 후에 봐도 촌스
들의 참여가 늘고 있어요. 이번에는 모든
활동은 안 하지만 행사를 몇 번 하기는
공연을 통해 저희도 실력이 많이 는 것
럽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러니 더
티저를 저희가 이렇게 만들어주세요 하
했어요. 중국에서 저희 이름 정도는 알긴
같아요.
어렵고 고민이 많더라고요. 스트레스 때
고, 뮤직비디오도 이렇게 해주세요, 의상
하겠지만, 우리가 어떻게 1위를 했는지는
문에 대상포진도 걸리고 저 정말 앓아누
이나 이런 것들도 저희가 이렇게 해주세
신기해요.
웠어요. 늘 반응이 안 좋으면 어떡하지 고
요, 부탁을 많이 드렸어요. 또 곡도 쓰고
민이 떠나지 않았죠. 지금까지 앨범 중에
요. 지금은 타이틀곡이 회장님의 결정에
제가 제일 많아 참여했으니까요.
따랐지만 나중에는 지윤이가 쓰는 때가
(전지윤) 가윤이가 자기가 책임을 져야
올 거예요.
하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밤을 새 워 작업했으니까요. 계속 아프고 장염에 다가 예민하고, 곤두서서 힘들었던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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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를 몇 년 후쯤으로 예상하나.
▶(전지윤) 이번 앨범 반응이 좋으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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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이제 7년차 걸그룹이다.
▶(전지윤) 7년 정도 됐는지 몰랐어요.
-유럽에서도 인기를 얻었다. (포미닛은
생각 없이 사나 봐요. 하하.
에서 단독콘서트를 연 바 있다. 스페인
터 끝까지 멤버 교체 없이 왔잖아요.
공연에는 노르웨이 , 핀란드 , 프랑스 , 독
대화를 많이 하면서 지낸 게 지금까지 온
지난해 5월 한국 걸그룹 최초로 유럽
바르셀로나 ,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연 일 , 이탈리아 등 유럽 각국을 비롯해
(권소현) 그런 뿌듯함은 있어요. 처음부 (남지현) 멤버들끼리 계산적이지 않고, 비결인 것 같아요. www.juganphi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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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가윤) 저희가 다들 친구가 없다보니
는 '너 미쳤다'고 하는 게 진짜 칭찬이라
더 그런 것 같아요(웃음). 멤버들끼리 의
고 들었어요. 앨범 제 파트에 '너 미친 것
견 충돌이 있으면 저희는 다수결 원칙이
같아'라는 표현이 있는데 그게 저희를 가
에요. 평화주의자죠.
장 잘 나타내는 표현이 됐으면 좋겠어요.
(김현아) 다수결로 결정이 되면 무조건 그 의견에 따라요. (전지윤) 내가 잘못했다 생각되면 미안 해, 하고 바로 사과해요. (남지현) 다 털털하죠.
(남지현) 예전에 '핫이슈' 때처럼 지나가 다 저희 노래를 많이 들었으면 해요. (권소현) 그런데 노래만 듣고는 모르실 것 같아요. 저희도 그랬거든요. (김현아) '미쳐'는 보는 음악이라고 생각 해요.
-지윤이 작곡에 참여한 '눈에 띄네 '는
(권소현) 뮤직비디오를 보시면 알겠지만,
피처링이 '매니저 '로 돼 있다. 이건 회
제가 봐도 저희 포미닛 뮤직비디오 아닌
년여 만에 ' J E N Y E R '라는 작곡가 필명
고 계속 뮤직비디오 작업을 해왔는데, 이
여했다. )
달라고 했어요.
예요. 하하. 회사에서는 소속 아티스트에
포미닛▒ "데뷔▒7년..이제는▒우리▒색깔로▒
장님의 뜻인가. (지윤은 '투윤 ' 이후 2
것 같아요. 저희가 지금까지 한 감독님하
으로 돌아와 '눈에 띄네 '의 작곡에 참
번에는 저희 뮤직비디오 아닌 것처럼 해
▶(전지윤) 회장님은 누군지도 모를 거
게 피처링을 시키자고 했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 해서 실제 저희 매니저를
인정받고파 "
포미닛은 이번 '미쳐' 앨범 발매에 앞서
그냥 참여시켰어요. 매니저 중에 '쇼미더
지난 8일 새벽 1시 서울 청담동 한 클럽
머니' 나가겠다고 하는 매니저가 있거든
에서 '미쳐'를 최초로 공개했다.
요(웃음). 피처링 결정되고 바로 했어요. ' 요~!' 이런 게 아니라 그냥 말하듯 내레이 션으로 얘기하는 부분이라서 어려운 부 분은 아니었어요. (김현아) 그 매니저 지금 데뷔 날짜 기다 리느라 설레고 있어요(웃음).
-클럽에서 '미쳐 '를 최초로 공개하는 이유는.
▶(허가윤) 멤버들이 회의를 통해서 결
정했는데 유럽에서 공연도 좋았고, 큰 공 연장에서 느껴보지 못한 매력이 클럽 공
(전지윤) 현아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에도
연에 있더라고요. 사운드도 정말 크고요.
얼굴이 나와서 팬들 사이에서는 '훈남'으
클럽에 오는 분들은 저희 팬들이 아니고
로 통하는데 '흔남'이에요. 그런데 끼가 있
말 그대로 대중이잖아요.
어요.
(김현아) 음악에 민감하고 트렌드한 분 들이 모인 곳에서 저희 노래에 대한 피드
-이번 앨범이 어떤 반응을 얻었으면 좋겠나.
▶(전지윤) 현장에 많이 와주셨으면 좋
겠어요. 계속 저희를 찾아보고 좋아해주 셨으면 해요. '움짤' 이런 걸로 보지 마시 고요(웃음). (김현아) 뮤직비디오 조회수도 많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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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을 빨리 받고 싶었어요. -멤버들이 꼽는 이번 앨범 관전 포인 트는 무엇인가.
▶(김현아) 이번에 '미쳐' 안무가 원테이
크에요. 5명의 퍼포먼스가 그냥 걸그룹 댄스가 아니에요. '풀어진 망아지' 느낌 이죠.
(허가윤) '와, 얘네 미쳤네~'라는 소리를
(남지현) '싸비'(후렴, subject의 일본어식
들었으면 좋겠어요. 요즘 친구들 표현이 '
표현)에서 머리가 풀어져 미친 것 같은
미쳤다'가 나쁜 표현은 아니더라고요. 저
느낌이 드실 거예요. 걸그룹이 예쁘지 않 www.juganphi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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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파워풀할 수 있구나 생각하실 거예요.
죠. 연습시간도 길어지다 보니 부족한 게
심히 출 거예요.
주시지 않을까요?(웃음).
요즘에는 청순하고 예쁘장한 콘셉트의
보여요. 그 부족한 부분을 서로 채워가다 -각오가 있다면.
걸그룹 밖에 없더라고요. 그 사이에 저희
▶(권소현) 1위를 많이 하고 싶어요. 방
가 등장하면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가지
송사 가요프로그램에서 한 주 쭉 1위를
않을까요. 저희는 힐을 신고 춤을 엄청나
하면 행복할 것 같아요. 저희가 '역주행'
게 추니까요. 예쁜 걸그룹 사이에서 '와!'
-팬들은 그럼 이번 앨범에 어떻게 반
했던 기록도 있었는데, 가요프로그램 한
이러실 거예요.
▶(전지윤) 손을 들고 그루브를 타주시
-계속 미치는 얘기만 하는데 , 현재 포
보니 다른 것을 할 여유가 없었어요. 말
가.
가윤) 저는 재킷 사진에도 미쳐있고요.
미쳐있어요.
미닛 멤버들이 미쳐있는 것은 무엇인
그대로 '미쳐'에 미쳐있는 것 같아요. (허
▶(김현아) 지윤 언니는 요즘 강아지에 응해야 하나.
주 전체 1위는 아직 한 번도 없거든요. 이
(남지현) 저희 뮤직비디오 감독님이 다
번에 여러 가지 많은 기록을 세웠으면 좋
른 걸그룹들과도 작업을 하는데 얼마 전
비밀이잖아. (허가윤) 며칠 후 아실거야. (
면 좋을 것 같아요(웃음). (권소현) 클럽에
겠어요.
에 그러시더라고요. 센 걸그룹은 너희 밖
권소현) 바로 연락드려. (남지현) 다시 가
서 하는 것 같이요.
(전지윤) '왕콩'이라고 치와와를 분양 받 았어요. 단모치와와요. (김현아) 엄마한테
(허가윤) 포미닛의 이미지가 이번에 많 이 정착됐으면 좋겠어요. 지난 2년이 싫
죠.
에 없는 것 같다고요. 그 말 그대로 실현 하고 싶어요.
-1위 공약을 한다면.
었다는 건 아니지만, 저희가 데뷔 초에
(김현아) 대중성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권소현) 명동에서 짜장면을 팬들에
는 '여전사', '센 언니' 이미지였는데 지난
있는데, 요즘 차트만 봐도 힙합 음악이 대
회사 안에 제가 데려다 놨어요. 하루 종
게 사주고, 드시고 나오는 팬들에게 악수
2년 동안은 대중에게 다가서는 시기였어
세잖아요. 굉장히 트렌디한 한해가 되지
일 '왕콩'이 생각 밖에 안나요.
를 해드리고 싶어요. (허가윤) 저희가 그
요. 이제 다시 우리의 색깔로 인정받고 싶
않을까 해요. 그런 한해의 시작을 포미닛
(김현아) 나머지 멤버들은 이번 앨범에
간 계속 악수회를 하고 싶었는데 한국에
어요. 계속 이 센 이미지로 나가도 '그래,
이 열지 않을까 생각해요.
미쳐 있어요. 아, 지윤 언니만 앨범 아닌
서는 항상 사인회만 하더라고요. 명동에
포미닛 이미지는 저렇지'하는 소리를 듣
강아지에 미쳐있다는 건 아니에요(웃음).
서 악수회를 하고 싶어요. 그러면서 저희
고 싶어요.
이번 앨범이 평소 앨범보다 준비 시간을
도 명동도 가보는 거죠(웃음). 저희 1등하
저희가 계속 '모 아니면 도'라고 얘기했
많이 줬어요. 생각이 많아지는 시간이었
고 명동에 가면 명동에서 저희 노래 틀어
는데 예쁜 걸 포기한 만큼 춤을 정말 열
(전지윤) 음, 다시 가겠습니다, 팬이 선물 해준(웃음), 애완견이 있는데 외로울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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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윤) 대중성이 있다는 게 '뽕끼' 이런 게 있다는 게 아니라 대중이 좋아하는 노 래라는 거잖아요. 노래가 나왔을 때 대중 이 좋아하면 대중성이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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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 NTERTA I NME NT 각해요. 각자 분야가 달라서 비교하기가 힘들어요. -음반도 여러 장 냈어요. 향후 앨범 계 획은 어떻게 되나요 ?
▶팬들을 위한 앨범이에요. 콘서트를 하
면서 팬들이 행복해 하는 표정을 볼 때마 다 ‘앨범을 내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어 요. 향후 음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 지만 기뻐해 주는 팬들을 위해 아직은 구 상단계에요. -평소 가장 즐겨 부르는 애창곡이 있 다면 ?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 가
-최근 글로벌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
▶올해 투어를 하면서 앨범이 나왔어요.
리 했어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무대에
앨범에 실린 ‘노래할게’라는 곡이 가장 기
▶글로벌 투어는 계속 해 온 프로젝트
제가 노래를 하는지에 대한 이유가 담겨
직접 서본 소감이 어떤가요 ?
억에 남아요. 팬들을 위한 곡이거든요. 왜
에요. 무려 12곡을 무대에서 노래했어요.
있어요.
예전의 저였다면 상상도 못할 일이에요. 무대에서 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땀이
앨범을 준비하면서 많은 공부가 되는 것
사도 와닿고 오래전부터 너무 좋아하는
같아요.
노래에요.
-노래를 부르는 것과 춤추는 것 , 연
-일본 , 중국 , 태국 등 각 나라별 팬들
▶늘 느끼는 거지만 쉬운 건 없어요. 그
▶2009년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해외
기하는 것 , 어떤 것이 더 어렵던가요 ?
마다 특징이 다를 것 같아요.
-공연 영상을 봤어요. 노래 실력이 상
만큼 그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요소라던지
를 나갔을 때는 각 나라마다 각각의 특
당하던데요 ?
느끼는 매력이 다르거든요.
징이 느껴졌어요. 지금은 큰 차이를 느끼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아요. 뛰어난
노래하는 것이나 율동은 팬들과 함께
지 못해요. 팬들의 표정이나 눈을 보면 언
-‘아픈 사랑’ , ‘세이 예스’ 등 12곡
가수들이 많기 때문에 실력에 대해 말하
하는 장소에서만 보여줄 수 있어요. 가끔
어를 뛰어넘는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되
기는 조금 민망하네요. 저는 최대한 그 노
저를 내려놓을 때도 있죠. 연기하는 것은
는 것 같아요. 그럴 때마다 가슴이 벅차
대를 꼽자면 ?
래의 가사나 감정을 살리기 위해 애써요.
배우로서 풀어야 할 또 다른 숙제라고 생
오르죠.
흐를 정도로 뜨겁고 기쁜 추억이에요.
을 열창 했어요. 가장 인상적이었던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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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 NTERTA I NME NT "영화를 보고나면 '얘가 뭐했지?'라는 말 이 나오기 딱 좋은 역할이었어요. 처음 역
는데, 바로 '절친'이 됐어요. 영화 속에서처 럼 우정을 쌓았죠."
할을 받아봤을 때부터 막막했죠. 윤형주,
정우와의 우정 외에 정우와 한효주의 가
송창식, 오근태, 민자영 모두 제가 소개해
교 역할을 했다는 점도 영화와 현실의 공
주는데, 저를 소개해주는 캐릭터는 없었
통 점이었다. 극중 이장희는 자작곡을 '나
어요. 그럼에도 '쎄시봉'이 양질의 작품인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를 오근태에게 빌려
영화 '표적'과 '명량', '봄' 등에서 크고 작
건 확실해보였어요. 제 역할이 잘 드러나
주고, 오근태는 민자영(한효주 분)에게 이
은 역할로 활약했던 진구는 2012년 '26
진 않지만 출연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은
노래를 부르며 속마음을 고백해 연인으
년'이후 3년 만에 주연 타이틀을 달고 돌
것도 그 때문이죠. 잘될 것 같았어요. 1위
로 발전한다. 마찬가지로 정우와 한효주
아왔다. 진구는 "그동안 제 스스로 침체
하고 싶어서 참여했어요.(웃음)"
는 본격적으로 멜로 장면을 촬영하기 직
다"면서 지난 1년간 근황을 전했다.
전 진구에게 SOS를 보냈고, 진구가 해결
기라고 느꼈다"며 "'쎄시봉'은 그런 부분
막막했던 이장희 역할에 해법을 준 인
을 깨고 (박스오피스) 1위를 해보고 싶다
물이 오근태를 연기했던 정우였다. 정우
는 마음으로 참여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는 1981년 1월 생으로 1980년 진구와 같
"본인들이 친해지면 되는데 꼭 저를 통
영화 '쎄시봉'은 음악감상실 쎄시봉에서
은 학번. 진구는 "정우랑 평생 같이 연기
해서 하려고 하더라고요.(웃음) 효주는 저
음악으로 교류했던 조영남, 이장희, 윤형
하면서 죽고 싶다"고 말할 만큼 동갑내기
에게 '멜로가 많이 남았는데, 아직 정우
주, 송창식과 가상의 인물 오근태, 그리고
동료 배우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와 어색하다. 친해지는 방법을 알려달라'
이들의 뮤즈 민자영의 이야기를 담은 작
"솔직히 로맨틱 코미디가 잘 어울리는 정
고 하고, 정우도 '네가 효주랑 소속사가 같
품. 진구는 젊은 시절의 이장희를 연기했
우의 외모가 싫었다"면서도 "알고 보니
으니 소개 좀 해달라'고 하고요. 그러다보
다.
쿵하면 짝하고 맞을 만큼 속내가 잘 통
니 밖에서도 그들의 가교가 됐죠. 정우는
극중 이장희는 '쎄시봉'을 이끄는 스토리
하는 친구"라고 소개했다. 극중 유일하게
정말 멋진 녀석이고, 효주는 흔한 여배우
텔러다. 이장희의 시선과 목소리로 각각
러브라인이 없었지만 "정우가 있어서 괜
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요."
의 캐릭터가 소개되고, 오근태와 민자영
찮다"고 할 정도다.
사로 나섰다.
작품에 대한 신뢰, 함께했던 배우들 간
의 사랑이 그려진다. 그렇지만 관객과 같
"이전엔 정우라는 배우도 잘 몰랐어요.
의 호흡 뿐 아니라 결혼할 연인을 만났다
은 관점으로 극의 갈등에서 한발자국 물
영화 '바람'만 본 정도에요. 뭔가 저랑 잘
는 점도 진구에겐 '쎄시봉'이 이전과 달랐
진구(35)의 입담은 솔직했다. 진구는 "결
러서서 활약하는 이장희는 자칫 아무런
안 맞을 것 같다는 생각에 거리감도 느꼈
던 부분이다. 진구는 지난해 9월 4살 연
혼을 하고보니 숨기고 싶은 것들이 없다"
인상도 남기지 못한 채 흘러갈 수 있는
죠. 그래도 촬영을 진행해야 하니 친해져
하 일반인 신부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쎄
며 "마음도, 생활도 안정적으로 바뀌었
캐릭터였다. 진구도 이 부분을 우려했다.
야겠다는 생각에 함께 술자리를 갖게 됐
시봉'은 MBC '무한도전'의 '스친소'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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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있자고 하는 일일 것"이라며 "큰 의미없다"고 너스레 를 떨었다. 그는 "배우는 물론 연기를 즐기면서 해야겠지만 배우 나 감독도 그렇고 작업을 하는 사람들은 오로지 하나 만, 관객을 바라보고 간다"며 "행복한 일이겠으나 이면 을 딱 들여다보면 쓸쓸하고 외롭다"고도 고백했다 그는 "1억명 의 관객을 동원해도 그렇나?"라는 질문에 "3억 명을 동원해도 쓸쓸할 것"이라고 응수하며 "그게 매력이다 매력. 그것 때문에 연기를 하는 것이다. 관객에 게 언제든지 퍼주려 하고 다 퍼내고 나면 허하다는 의 미"라고 덧붙였다.
에 출연해 "짝사랑 하고 있는 여자"라고 말했던
1990년 연희단거리패 단원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신부와 연애 중에 촬영했던 작품이다.
오달수는 2002년 '해적 디스코왕 되다' 이후 수많은 영
"와이프가 영화를 보더니 '수고했다'고 하더라고 요. 액션이 있거나 몸을 많이 쓰거나 하는 것이
"큰 의미 없습니다."
화에 출연하며 개성있는 마스크, 캐릭터로 작품마다 뚜
없었는데도 그런 말을 해줘서 고마웠어요. 재밌
누적 관객 동원 1억명을 돌파한 최초의 한국배우 오달
렷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신스틸러로 활약해 왔다.
게 봐준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아내의 격려
수가 담담한 소감을 밝혔다.
특히 최근 1300만 관객을 넘긴 '국제시장'을 비롯해 '괴
와 함께 '쎄시봉'에 대한 신뢰는 자신감으로 바뀌
오달수는 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타
물', '도둑들', '7번방의 선물', '변호인' 등 무려 5편의 1000
었다. 진구는 "영화를 보고 나니 '많은 분들이 사
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개인 통산 1억 관객을 돌파한 데
만 영화에 출연한 오달수는 출연한 영화들의 누적 관객
랑해주셨으면'하는 생각이 들었던 작품"이라며 "
대해 "영광이라기보다, 저는 그저 재미라고 생각한다"고
이 1억명을 넘는 최초의 한국 배우로 기록되며 큰 화제
배경은 70년대지만 전 세대를 관통하는 감성이
털어놨다.
를 모았다.
있다"고 '쎄시봉'을 소개했다. "13년째 연기를 해
오달수는 "(제가 그간 모은 관객이) 1억명이다라고 한
'국제시장'으로 화려하게 새 해의 문을 연 오달수는 오
오지만 아직도 어떤 작품이 흥행이 되겠다는 감
다면 재미있는 소식 아닌가"라며 "주변의 재미있는 소
는 11일 새 영화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 개봉을 앞
은 없어요. 그래도 시사회를 마치면 '이건 많이 봐
식 중의 하나,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웃자고 하는 소
뒀다.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 이후 4년 만에 선
주셨으면 좋겠다', '부끄러우니 안 봤으면 좋겠다'
리"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보이는 후속편에서 그는 김명민이 맡은 명탐정의 단짝
둘로 생각이 나뉘는데요. 이번엔 전자였어요. 많
오달수는 "그런 통계를 내는 사람도 다 심심하니까, 재
인 서필 역을 맡아 찰떡 호흡을 선보였다.
은 분들에게 선물과 같은 영화가 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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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 NTERTA I NME NT 젊은▒피 ,▒옥택연·손호준
면 수정이 불가피해진 것. 나 PD는 장근
‘삼시세끼-정선
석의 하차를 결정지을 수밖에 없었고 이
편’ 첫 방송에서
제까지의 촬영분 중 그의 출연 분량을 통
옥택연이 쌀 씻은
편집하면서 첫 방송을 일주일 뒤로 미뤄
물을 그대로 투하
야 했다. ‘1박 2일’ 때부터 숱한 출연진들
해 밥 짓는 장면
의 하차와 교체를 겪으며 뛰어난 위기 돌
을 보고 시청자들
파 능력을 보여준 그인 만큼 이번에는 어
은 생각했다. ‘이모
떤 편집의 마술을 부렸을지 뚜껑을 열어
~ 여기 허당 하나 추가요!’ 수돗물을 잘
볼 일만 남았다.
못 틀어 한밤의 분수 쇼를 연출했을 때 는 말할 것도 없다. 야생 상황에서 출연자 의 반전 매력을 발굴하는 것은 나 PD의 이만하면▒소울▒메이트 ,▒이서진
최적의▒요원 ,▒차승원·유해진
‘삼시세끼-어촌 편’
김없이 발산됐으니, 앞으로도 몇 번 더 속
주 특기다. ‘짐승돌’ 옥택연의 허당 매력은
의 출연자가 공개됐
아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 PD 식 관찰 예능에서 여과 없이 빛을
을 때 시청자들의
발했고 방송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꽃보
반응은 그 어느 때
다 청춘-라오스 편’에 출연했던 손호준은
보다 폭발적이었다.
‘국민 야생’ 예능
최근 나 PD 예능에 유독 얼굴을 자주 비
이미 MBC-TV ‘무
리가 왕 투덜이 스
프로그램 ‘1박 2일’
추고 있는 출연자다. ‘삼시세끼-정선 편’에
한도전’을 통해 고
머프일 줄은. 2010
의 시대를 연 강호
서 옥택연의 빈자리를 대신해 일일 체험
강도 ‘강제 노역’을
년 ‘1박 2일’에 게
동. 그는 프로그램
일꾼으로 투입됐던 그는 어촌 편에서는 ‘
소화해냈던 차승원과 국내 공인 야생 예
스트로 출연하며 나 PD와 연을 맺은 이
의 강력한 리더이
장근석 하차’라는 위기 상황에서 만재도
능 사관학교 ‘1박 2일’ 출신 유해진은 혹
서진은 tvN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를 통
자 마스코트로 활
에 입성, 형님들의 ‘노예 예약’을 완료한 동
독한 어촌생활을 꾸려갈 최적의 요원이었
해 ‘국민 짐꾼’에서 ‘국민 일꾼’이 된 빼놓
약하며 나 PD와 함께 ‘1박 2일’의 화려한
시에 나 PD의 ‘젊은 피’ 자리를 굳혔다.
기 때문이다. 특히 ‘1박 2일’에서 시간차
을 수 없는 나 PD의 남자다. “극한 상황
전성기를 이끈 인물이다. ‘복불복’은 천하
에서 노예처럼 부림을 당할 때 가장 매
의 강호동도 피해갈 수 없었다. 늘 파이
력적인 사람”이라는 나 PD의 말처럼 힘
팅 넘치던 그의 허당 웃음을 이끌어낸 나
들다고 투덜대면서도 할 일은 해내고야
전에는 몰랐다. “
아프냐, 나도 아프 다”로 여심을 흔 들었던 종사관 나
과거의▒용사 ,▒강호동
로 유해진과 연을 맺지 못한 나 PD는 그 미안해요▒나▒ P D ,▒장근석
에게 수차례의 러브콜을 보낸 끝에 출연
야심차게 준비
을 성사시켰다고. 차승원은 타고난 요리
PD는 시청률 40%를 달성하며 스타 예
한 ‘삼시세끼-어촌
실력과 살림 스킬로 ‘차줌마’로 변신, 반
만다. 이순재, 신구, 백일섭 3명의 ‘대할배’
능 PD 타이틀을 달았고 강호동은 국민
편’에서 ‘잡부’로 발
전 매력을 예약해놓은 상황이며, 평소 캠
를 모시고 떠난 유럽 여행에서는 어떤 상
MC 기반을 더욱 단단하게 다졌다. 그러
탁돼 활약을 펼칠
핑과 야외활동을 즐기는 유해진은 완벽
황에서건 목적지를 향해 가는 내비게이
나 2011년 탈세 논란으로 잠정 은퇴를 하
예정이던 ‘아시아
어부 코스프레로 실제 만재도민 100%의
터 정신으로 무장했고 척척 요리까지 해
게 된 강호동은 복귀 후 과거의 영광을
프린스’ 장근석은
싱크로율을 선보인다. 이미 영화 ‘이장과
냈다. ‘여행에서 고생한 나를 위해 준비한
되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현재
나 PD에게 크나큰
군수’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두
나 PD의 힐링 프로그램’으로 속아 출연
KBS-2TV 새 예능 프로그램 ‘투명인간’
고민을 안겨준 남자가 되고 말았다. 방송
사람의 동거는 또 한 번의 ‘빅 재미’를 선
한 ‘삼시세끼’에서도 이런 그의 매력은 어
로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올랐다.
직전 불거진 탈세 논란으로 프로그램 전
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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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 NTERTA I NME NT
거대 산업으로 성장한 K-pop 시장에
도 외로웠고, 동시에 그들도 외로웠습니
그룹 매니저였나요 ? 그리고 수많은 걸
까, 기대하고 그냥 버텼어요.
궁금합니다.
매니저가 돼 연습생들과 24시간을 함
각이었어요. 금세 보다 많은 이들의 관심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
는 다양한 종사자가 존재합니다. 왜 걸 그룹 중 나인뮤지스를 선택한 이유도 처음에는 매니저라는 직업을 취재할 생 을 받고 있는 스타 지망생을 취재하는 쪽
스 기획자로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 중인 조선일보 이학준(46) 기자는 2001년 종 군기자로 아프가니스탄을 누비고 탈북자
사실 제작진이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 았어요. 가까운 곳으로 이동할 때 멤버들
룹 중 그다지 고민하지 않고 걸 그룹을
을 태워서 운전을 하고 홍보 관련 회의에
선택했어요. 아무래도 다큐멘터리로 해
참석하거나 입소문을 낼 만한 디지털 홍
외시장에 내놓을 경우, 아시아 남자 주인
보 등에 도움을 주는 수준이었습니다. 데
공보다는 여자 주인공이 관심을 모으기
뷔 이후에는 멤버들의 지방 공연을 따라
에 좋을 거라고 판단했거든요. 나인뮤지
다니면서 옷을 챙겨주거나 짐을 들어주
스는 데뷔 전부터 일부 연예 기자들 사이
거나 하는 기초적인 일들을 수행했고요.
에서 대형 스타의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
힘들었던 점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카
던 팀이에요. 저는 아주 가까이서 그들의
메라에 담아야 하는데, 스타(지망생)들은
삶을 들여다보길 원했는데, 그 같은 의도
카메라 앞에서 이미 프로페셔널한 사람
에 대해 허락을 한 곳은 스타제국밖에 없
이었다는 거예요. 그들의 진짜 모습이 나
었습니다. SM, YG 등도 접촉했지만 단번
올 때까지 기다리고 그 순간을 포착하는
에 거절당했어요.
게 힘들었습니다.
기획사와 연예인의 입장에서는 보여주
책 속에는 연습생들의 혹독한 다이어
작업인데 설득하기 쉽지 않았겠어요.
면이 여과 없이 등장합니다. 가까이서
간절히 원하면 이뤄진다고 믿어요. 사실 나눴다.
께 생활한다는 게 만만치 않았을 텐데
으로 생각이 바뀌었고, 보이 그룹과 걸 그
고 싶지 않은 속살을 드러내야 하는
신문기자와 다큐멘터리 감독, 온라인 뉴
다. 결국엔 시간이 우리를 묶어주지 않을
스타 지망생부터 스타가 되는 전 과정을 밀착해서 기록하겠다고 나섰을 때 주위
탐사▒전문▒기자 ,▒ 아이돌▒세계에▒뛰어
에서 모두 반대했어요. 그 어떤 메이저급
트와 팀 내 분열 등 아이돌 그룹의 이
지켜본 연습생들의 현실은 어땠나요 ?
생각했던 것과 달랐던 부분이나 놀란 점이 있다면 무엇이었는지 궁금합니다.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은 없었습니다. 멤버
들다
기획사도 허락하지 않을 거라고, 탈북자
들은 치열하게 감량을 했고 식사를 거르
종군기자로 전쟁터를 누비고 오랜 기
를 취재하는 일보다 더 어려운 일이 될 거
면서 연습했어요. 먹지 않고 연습하다 보
간 탈북자 취재를 해왔어요. 그간의 취
라고 했죠. 그럴수록 더욱 그들의 삶에 가
니 부상도 잦았고요. 멤버도 종종 교체
재와 ‘걸 그룹의 매니저’ 사이에는
까이 다가서고 싶다는 욕망을 가지게 됐
됐는데 그 때문에 새로운 후보생이 등장
간극이 커 보이는데 어떤 계기로 관심
어요. 뭔가 새로운 도전을 해보자고 기획
하면 시기와 질투가 있을 수밖에 없었어
을 가지게 됐나요 ?
사를 설득했죠. 스타제국에서도 반대 의
요. 연습이 힘들어서 뛰쳐나가는 경우도
험한 취재를 시작한 계기는 9·11 사태였
견이 많았는데, 신주학 사장님이 큰 결심
잦았고 노출 컨셉트에 소심하게 반항하
를 넘기며 취재 활동을 펼쳐온 그에게 ‘
어요. 종군기자로 선발돼 아프가니스탄
을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는 경우도 있었죠. 처음엔 이 모든 것이
걸 그룹’이란 전혀 다른 차원의 세계였기
에서 취재를 하면서 외신을 능가할 수 있
때문이다. 하지만 가까이서 지켜본 그녀
는 결과물을 내고 싶다는 희망을 품게 됐
들은 ‘여신’이 아닌 인간이었으니, 이른 새
습니다.
벽부터 노래하고 춤추다 연습실 구석에
2007년부터 탈북자 취재를 하면서는 위
서 눈물을 닦는 소녀들과 보낸 1년은 그
험한 고비를 여러 번 넘겼습니다. 밀입국
에게 잊을 수 없는 강렬한 기억이 됐다. 그
을 자주 했고 밀항선도 탔죠. 인신매매와
리고 다큐멘터리와 책을 통해 현 K-pop
마약 밀매 현장에도 있었고요. 덕분에 오
일에 능숙하지 못해요. 힘들어서 몸이 뒤
산업의 명과 암, 스타를 꿈꾸는 소녀들의
랜 희망이었던 좋은 콘텐츠를 내놓는 데
틀릴 만큼요. 사회 초년병 시절엔 그게 무
일상을 밀착 취재한 결과물을 내놓았다.
는 성공했지만, 목숨 거는 일 말고 다른
척이나 콤플렉스였는데, 나이를 먹어가
대형 연예기획사 ‘스타제국’의 걸 그룹 ‘나
일을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나기 시작했
니 그 부분마저도 너그러워지더군요. 이
인뮤지스’의 매니저로 산 1년, 그가 본 걸
습니다. 마침 K-pop의 위세가 치솟던 시
제는 많이 어색하더라도 그게 자연스러
그룹의 맨얼굴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10
기였어요. 그래서 ‘이번엔 걸 그룹을 한
운 일이라고 생각하고 스스로를 위로하
대 희망직업 1위이자 대한민국을 넘어 세
번 취재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
는 편이에요. 당연히 스타제국의 여러 연
계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돌
어요. 그것도 할리우드의 ‘드림걸스’ 같은
습생들이 크게 반발했어요. 특히나 카메
의 세계에 대해, 책이 출간되자마자 영국
예쁜 스토리를 만들고 싶다는 바람으로
라를 들기 시작하면서부터는 더욱 그랬
빛나고 많이 가지려면 그만큼 아플 수밖
으로 연수를 떠난 그와 이메일 인터뷰를
시작하게 됐지요.
죠. 그 현장에서 저도 외로웠고, 스태프
에 없는 것 말입니다. 게다가 일반인들은
인권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로 국내 최 초 미국 에미상 다큐멘터리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린 탐사 전문 저널리스트다. 그 런 그가 걸 그룹의 매니저가 됐다는 소 식을 전했을 때 주변의 반응은 부러움 그 자체였다. ‘사지(死地)’에서 죽을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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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이상의 일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하 주인공이 된 멤버들의 반응은 어땠나
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무척이나 당연
재해온 경험이 도움이 됐을 것 같기
통해 그들의 포장된 모습만을 봐왔으니
사실 낯선 사람을 만나서 어색함을 푸는
생각하니 모든 것이 다 이해가 되더군요.
요 ? 여러 현장에서 다양한 사람을 취
한 일이 아닌가 싶더군요. 우린 미디어를
도 합니다.
까요. 그들 역시 우리와 같은 사람이라고
책을 읽다 보면 ‘대한민국에서 걸 그
룹으로 산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절절히 느끼게 됩니다.
누구보다 반짝이는 꿈과 목표를 가지 고 노력하는 그들인데 , 왜 행복해 보이 지 않는 걸까요 ?
그런 것이 삶이라고 생각해요. 남들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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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 NTERTA I NME NT 그 같은 노력과 성취를 인생 전반을 통해 일궈가지만 연예인들은 젊은 시절에 압축
세라 탈퇴 후 원년 멤버 중 이제 3명
해서 그 모든 경험을 해요. 그것이 이유라
의 멤버가 남았습니다. 컴백을 앞둔 나
고 봅니다.
인뮤지스 멤버들에게 어떤 말을 해주
끼워 맞추기’라고 지적했는데 아이돌 시스템이 가진 명과 암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
현 아이돌 시스템의 장점이자 단점은 대
고 싶나요 ?
중의 기호에 완벽하게 맞춰진 가공 상품
글쎄요. 무슨 말을 할까요. 언제나 응원한
을 내놓는 데 있습니다. 매니저(프로듀서
매니저로 지낸 1년 중 가장 잊혀지지
다는 말을 할 수밖에요. 이번 컴백 곡으
포함)의 노하우와 몇 년간의 스파르타 훈
로 반드시 최고의 스타가 되길 기원합니
련으로 이뤄지는 이러한 시스템은 단박
멤버들과 헤어지던 날이 가장 기억에 남
다. 그러면 정말 좋겠네요.
에 아시아 시장을 호령하는 결과를 가져
걸▒그룹 ,▒대중의▒선망과▒욕망의▒집결체 않는 순간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
왔지만 그 과정에서 인권과 관련된 문제
아요. 작업을 마치던 마지막 날 멤버들에 게 밑바닥이 푹신한 운동화를 선물했어 요. 항상 하이힐을 신느라 힘들어 하는 멤버들이 잠시라도 그 높은 곳에서 내려 와 쉬길 바라는 마음이었죠. 굳이 설명하 지 않았는데 멤버들은 알아들은 것 같더 라고요. 멤버들이 많이 울어서 저도 울었 습니다.
일으킨 이유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 하나요 ?
K-pop 자체가 세계인의 관심을 받는 것 이 사실이에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한
냉정한▒세계를▒견딜▒각오가▒됐다면▒꿈
들이 벌어져요. 개인적으로 이 같은 문제
사실 걸 그룹의 대한 시선이 곱지만은
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현실적으로 가능
민국 걸 그룹의 이음동의어가 된 상황
네요.
딸을 가진 아빠로서 당연히 반길 수 없
저널리스트로서 다양한 일을 해왔습
꾸고▒도전하라
를 해결하려면 언더그라운드가 활성화돼
않습니다. ‘섹시’와 ‘노출’이 대한
성이 적은 해결책이라 길게 말하긴 어렵
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
국전쟁 이후 피폐했던 대한민국의 이미지
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고서 대
멤버들을 대하는 태도로 스타제국 신
를 ‘쿨(Cool)’하게 바꿔놓았으니까요. 영
중의 관심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
사장이 논란이 되기도 했어요. 가까이
화가 좋아서라기보다는 K-pop의 인기
라고 하면 저 역시 답할 것이 없기에 참
서 본 입장에서 어떻게 생각하나요 ?
덕이 컸어요. 그리고 K-pop의 놀라운 성
으로 말하기 어려워요. 사실 매니저나 스
라고 생각해요. 여전히 배워야 할 것은 많
그에 대한 논란이 많다는 걸 잘 압니다.
장이 대한민국 경제의 압축 성장과 닮았
타들보다 더욱 천박한 건 대중의 취향이
고, 부족한 부분은 넘치는 사람이죠.
하지만 세상에 흑과 백으로 딱 잘라 말
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비약
니까요.
할 수 있는 게 어디 있을까요? 그에 대한
적인 성장, 그 이면의 눈물, 이런 점이 이
일방적인 비판에 동의하지 않아요. 가까
목을 집중시킨 키워드인 것 같아요.
K-pop이 세상을 주무르게 된 데에는
이서 본 신 사장은 누구보다 열정적인 사 람이었고 주어진 환경에서 치열하게 고민
결국 대중이 원인이라는 뜻인가요 ?
영화의 주인공이었던 멤버들의 반응은
몇 가지 독특한 개성에 기대는 바가 컸어
니다. 스스로 생각하는 이학준은 어떤 사람인가요 ?
매사에 익숙해지지 않는 미숙한 학생이
영국에서는 어떤 공부를 하고 있나요 ? 앞으로 도전하고픈 영역이 있다면 무 엇인지 궁금합니다.
현재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 공부하고
어땠나요 ? 나인뮤지스의 주요 멤버였
요. ‘듣는 음악’이 아닌 ‘보는 음악’이라는
있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온 젊은 친구들
던 세라는 영화 개봉 전 팀을 탈퇴하
점, 중독성 있는 음악을 내세운 점, 대중
과 함께하고 있는데, 덕분에 타임머신을
기도 했는데.
이 싫증을 느끼지 않도록 최적화된 멤버
타고 20년 전으로 돌아간 기분이에요. 특
개봉 직전에 세라와 함께 영화를 봤는데
를 갖추고 시장에 나온다는 점 등이죠.
별히 난민학(Refugee Study)에 관심을
지 않습니다. 그만 오롯이 욕을 들어야 할
많이 울더군요. 제게 이런 말을 했어요.
때문에 별이 되기를 희망하는 여자아이
가지고 있습니다. 평소 취재를 하면서 난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한창 활동하던 시기라면 무척 화를 냈을
들은 끊임없이 춤 연습을 해야 하고, 일
민학이나 윤리학에 대한 지식을 얻고 싶
거다, 근데 이제 시간이 많이 지났다, 아
부 천재 작곡가가 만들어낸 후크송에 의
었거든요. 아직 그것을 바탕으로 무엇을
프기도 했지만 열정적이었던 시절을 기록
존해야 했으며, 대중의 기호에 맞춰 살을
하겠다는 생각은 없어요. 앞으로 보다 성
해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
해줘서 고맙다, 라고요.
빼고 노출을 감행해야 했어요. 결국 어린
숙한 사람이 돼 세계 어디에 내놔도 부끄
여자들을 상품으로 내몬 것은 대중의 욕
럽지 않을 작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입니다. 어느 매니저가 제게 말하더군요.
다큐멘터리 이후 책을 통해 다시 한번
망이었던 셈이죠. 화려하게 빛나는 여성
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
녀들을 벗기고 학대한 것이라고 생각해
하는 매니저였습니다. 사실 공장처럼 스 타를 제조하는 게 K-pop의 생리인데, 그 런 면에 비춰본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스 타급 프로듀서들은 신 사장과 별반 다르
대중이 가지고 있는 매니저에 대한 오 매니저는 일방적인 가해자가 아니라는 점
걸 그룹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된 데
의 젊음을 소비하고픈 우리의 욕망이 그
글쓰기와 다큐멘터리 작업은 항상 병행
요. 돌을 던져야 할 대상을 찾고 싶었던
지 않으려고 애쓴다는 말도 덧붙였습니
돼야 한다고 봐요. 현대사의 일부를 기록
저 역시 손가락질을 받아야 하는 이들 한
다. 그들 역시 냉정한 연예 비즈니스 세계
하는 작업으로 활자 언어와 영상 언어는
가운데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입니
상호 보완재라고 믿거든요. 글과 영상으
다. 스타 지망생 역시 대중의 별이 되겠다
로 함께하는 작업이 역사를 기록하는 자
는 욕망에 충실한 사람들이고요. 그러니
료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하다는 판단입니
매니저는 가해자, 스타 지망생은 피해자
다.
열과 성을 다해 스타로 만들어놓으면 더 많은 돈을 제시하는 곳으로 떠나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요. 그래서 정을 주
끝으로 스타의 꿈을 좇고 있는 대한민 국의 수많은 소녀들과 자녀를 스타로
키워내려는 부모들에게 해주고픈 말은 무엇인가요 ?
제가 처음 언론인이 되겠다고 했을 때 은 사님께서 당신의 친구 가운데 언론인을
이학준이 본‘대한민국 걸 그룹’은 어
소개해주셨어요. 그분이 제게 이런 말씀
떤 존재인가요 ?
을 하셨어요. ‘환상만으로 이 일을 하려
정의를 내려본다면? ‘대한민국 대중문화
고 하지 말고 실제 어떤 아픔을 겪어야
를 쿨하게 인식시켜준 존재. 동시에 우리
하는지 잘 알아보고 도전하라’고요. 이 책
대중문화의 한계를 보여주는 존재’라고
이 스타를 지망하는 수많은 청소년과 그
남다를 것 같아요.
정의 내리고 싶습니다.
부모님들에게 연예 비즈니스 세계가 얼마
인 이목을 끌었습니다. 각종 국제영화
라도 실수할까 봐 조마조마한 심정이에
최근 아이돌 그룹의 멤버 교체와 탈퇴
면 합니다.
도 했는데 국내보다 해외에서 반향을
좋습니다.
의 잦은 멤버 교체에 대해서 ‘퍼즐
고 도전하라고 말이지요.
라는 이분법은 제게 존재하지 않습니다. 작년 가을 공개된 다큐멘터리 ‘나인 뮤지스 : 그녀들의 서바이벌’이 세계적 제에 진출하고 영국 B B C에 소개되기
162
T V에서‘나인뮤지스’를 보면 기분이
나 냉혹한지 체험할 수 있는 텍스트였으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보고 있어요. 혹시 요. 멋지게 무대를 마치면 기분이 무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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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나인뮤지스
그 냉정함을 견딜 각오가 됐다면 꿈을 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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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끝나고 나서 한 2주는 지나야 실감이
거잖아요. 육체적으로나 감정적으로는 편
나더라고요. 촬영 현장을 안 나가게 되면
안해졌는데 어느 정도까지 풀어져야 하
그제야 ‘아, 끝이 났구나’ 해요. 이번만큼
는지 고민스럽더라고요. 너무 풀어져버리
진한 캐릭터는 처음이었거든요. 열심히
면 재명이가 아닌 다른 인물이 된 것처럼
했고, 잘하고 싶어 애썼던 만큼 여운이
보일까 봐 본디 감정선을 잃지 않기 위해
오래 남을 것 같아요.
집중했죠. 그게 좀 어려웠어요.
기재명은 설명이 필요한 인물이에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뭐예요 ?
구할 정도로 정의로운 인물이지만 동
홀에 빠뜨려 죽게 한 장면이요. 그날 굉장
렀죠. 그 사이의 균형을 맞추기가 쉽지
랐어요. “컷” 소리를 듣자마자 온몸이 떨
몸을 던져 위기에 처한 행인의 목숨을
아버지에게 누명을 씌운 작업반장을 맨
시에 살인이라는 극단적인 악을 저질
히 추웠는데 촬영하는 동안 추운 줄도 몰
않았을 텐데요.
리더라고요. 살인을 저지르는 인물을 연
감독님께서 항상 말씀하셨던 게 재명
기하면서도 그 상황이 무서웠어요. 아마
이는 착하고 선한 아이라는 것이었어요.
재명이도 그러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 장
“비극적인 상황 때문에 네 안에 악마가
면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생겨버린 거다”라고요. 저도 대본을 보며 늘 그 생각을 했어요. 살인을 했지만 그렇 게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고, 그런 점을 이해하고 보니 재명이가 참 불쌍하 더라고요. ‘이 아이는 왜 이리 기구할까’
신인답지 않는 연기력이라며 화제가 된 장면이었어요. 순간적인 몰입이 대 단했어요.
촬영 전에 감정들을 떠올리며 연습을
하는 생각도 여러번 했고요. 그런 감정을
많이 하는 편인데 막상 현장에 가면 또
시청자가 납득할 수 있도록 표현하는 게
다른 감정이 생겨요. 감독님과 스태프들
제 숙제였어요. 어려웠지만 표현하고 싶
이 감정이 잡힐 때까지 기다려주시고 배
었고, 다행히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려를 많이 해주셨어요. 덕분에 제가 생각 했던 대로 연기할 수 있었어요.
살인자 역할이었는데 출연을 망설이지 는 않았나요 ?
그런 건 전혀 없었어요. 감정의 극과 극
을 오가는 인물이잖아요. 남자 배우라면
‘투명 형제’ 이종석과의 케미도 화 제였어요. 실제로는 어때요 ?
제가 두 살 형이에요. 영화 ‘노브레싱’을
누구나 욕심낼 만한 역할이라고 생각해
같이했던 친분이 많은 도움이 됐어요. 죽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면 “도대체 저 배
이같이 웃음을 지어 보이며 보는 사람마
요. 처음 감독님과 미팅을 했을 때는 제
은 줄 알았던 동생을 다시 만났으니 얼마
우는 누구야?”라는 말이 저절로 튀어나
저 따라 웃게 만들었다. 그래서 더욱 궁
가 어떤 역을 하게 될지 몰랐어요. 역할
나 애틋하고 예쁘겠어요. 실제로 종석이
올 때가 있다. 얼마 전 종영한 SBS-TV 드
금해졌다. 이다음 만날 윤균상의 얼굴이.
을 받았을 땐 감사하고 얼떨떨했어요. 잘
가 애교가 참 많아요. 저에게 살갑게 장난
해야 된다는 부담도 있었고요.
도 잘 치는 동생이라 그런 감정들이 더 잘
라마 ‘피노키오’에서 이종석의 형 기재명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윤균상(28) 역시 시청자의 강렬한 호기심을 자극한 인물
모델 경력이 있어서인지 카메라 앞에
살아났어요. 실제로도 두 살 아래 남동생
서 아주 능숙하던데요.
맨 처음 등장했을 때 악역인 줄 알았
이 있거든요. 더 몰입할 수 있었죠.
족을 잃은 언론 피해자, 복수심으로 연쇄
동했던 게 스무 살 때이니 벌써 8년 전
살인을 저지르고 기자가 돼 나타난 동생
이에요. 그때도 쇼 무대 위주로 활동했기
을 감지하게 했던 것 같아요. 연기하며
명랑▒소년▒상경(上京)기
과 맞서게 되는 기구한 운명. 윤균상은 본
때문에 이런 화보 촬영이 아직 많이 어
성은 선하지만 극단적인 악을 저지르게
색해요.
이다. 13년 전 언론 보도로 행복했던 가
그렇게 보였다면 다행이에요. 모델로 활
되는 인물을 거침없이 연기해냈고, 지우 기 힘든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데뷔 3 년 차, 이제 막 네 번째 작품에 이름을 올 린 이 신인 배우가 ‘포스트 박해일’로 점 쳐지고 있는 이유다. 3개월간 쓰고 있던 ‘기재명’이란 가면을
오늘 상반되는 두 가지 컨셉트로 촬영 했는데 어느 쪽이 더 마음에 들어요 ?
요즘 계속 어두운 모습으로 살았더니 밝
운 키와 긴 팔다리를 가진 압도적인 비주 얼, 카메라 앞에서 180도 달라지는 분위 기, 얼어붙을 듯한 서늘한 눈매는 금세 아 www.juganphila.com
가장 염두에 둔 것은 뭔가요 ?
영’한 느낌이라 좋았어요. ‘피노키오’가 끝났는데 소감이 어때 요 ?
솔직히 아직 실감이 잘 안 나요. 첫 드
라마였던 ‘신의’ 때도 그랬고 ‘갑동이’ 때
인터넷에 ‘기재명 표정 변화 10종 세트’
재명이는 착한 사람이라는 걸 항상 생각
사진이 있더라고요. ‘빙구 웃음’부터 ‘불꽃
했어요. ‘이렇게 착하고 명석한 사람이 이
눈빛’까지 표정에 드러나는 감정이 풍부
런 일을 저지르기까지 얼마나 괴롭고 아
하던데, 실제 성격은 어때요? 저도 봤어
팠을까’ 하고요. 겪어보지 않은 감정을 끌
요(웃음). 실제 성격은 밝은 편이에요. 친
어내려다 보니 힘들었는데, 늘 염두에 두
구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하고요. 근데 재
었던 건 그거였어요.
명이랑 다르다는 생각은 안 했어요. 원래
은 컨셉트가 더 좋아요(웃음). 오랜만에 ‘
벗은 그는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다양한 표정을 지닌 청년이었다. 190cm에 가까
어요. 무언가 알 수 없는 눈빛이 위험
밝고 순한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캐릭터 스스로 죄를 밝히고 교도소에 수감된
에 접근했기 때문에 어색하진 않았어요.
줬어요. 복수심에 불타던 인물에서 온
가늘고 긴 눈매 , 감정을 가늠할 수 없
이후로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 화하고 정적인 인물로 감정선의 변화 가 컸는데 힘들진 않았어요 ?
딱딱하게 굳어 있다가 한순간에 풀어진
는 눈빛을 가졌어요.
제 눈이 선해 보이는 편은 아니에요(웃
음). 웃지 않으면 차가워 보인다는 말도
주간필라 Feb 13.2015-Feb 19.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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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 NTERTA I NME NT
많이 들어요. 그래서 평소에 많이 웃어
도 가고 싶어요. 참 좋아요. 열심히 일하
요.
고 나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본다는 게. 부모님께서 어디 가셔서 제 자랑을 하
서늘해 보이기도 하고 동시에 처연하
신다는 게 무척 뿌듯하더라고요.
별명이 붙은 거 알아요 ?
시간이 날 땐 주로 뭘 하며 지내요 ?
해일 선배님을 무척 좋아하거든요. 배우
좋아해서 혼자 음악 들으며 하루 종일 걸
로서 선과 악이 공존하는 얼굴을 가졌다
어 다니다 집에 와요. 집에서 보고 싶었던
는 건 크나큰 축복이잖아요.
드라마나 영화도 보고, 주말에는 친구들
기도 해요. ‘포스트 박해일’이라는
집이 상도동이에요. 한강 산책하는 걸
정말 그런 거라면 정말 영광스러워요. 박
도 만나고요. 연기자를 꿈꾸게 된 건 언제부터인가
증이 없잖아요. 그냥 대본만 보고 있어
으로 그런 노력이 가려진다면 안타까울
요 ?
도 좋았어요. 사실 지금도 불안한 건 별
것 같아요.
사실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까지 제가
로 없어요. 믿는 구석이 있는 것도 아닌
뭘 좋아하는지, 뭘 하고 싶어 하는지 몰
데, 그래요(웃음).
연기자로서 본인이 가진 강점은 무엇
한창 연애할 나이예요. 외롭진 않아 요 ?
스무 살 때 서울에 와서 줄곧 혼자 살았
이라고 생각하나요 ?
어요. 외로울 때도 있지만 지금은 이렇게
이번 작품을 모니터하면서 제 눈이 어
바쁘게 지내는 게 좋아요. ‘양이’도 있고
었어요. 데뷔가 늦은 편이에요.
떤 상황에서 어떻게 보이는지, 어떻게 써
친구들도 있고 가족도 있고요. ‘양이’는
같은 소속사에 계신 김미경 선생님, 신
야 할지를 알게 됐어요. 제 눈에 선한 느
제가 키우는 실버 푸들이에요. 회색 양같
은정 누나, 김승수 형같은 선배님들께서
낌과 악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강
이 생긴데다 현모양처 되라는 뜻에서 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세요. 이 바닥은
점인 것 같아요. 재명이를 연기하며 얻은
름을 ‘양이’라고 지었어요. 촬영하는 동안
왠지 부모님 세대의 자수성가한 이야
하고 싶어 하는 마음과 버틸 수 있는 근
수확이에요.
에는 못 돌봐주니까 애견 호텔에 맡겨두
졸업하고 무작정 서울로 온 거예요 ?
요. 제가 이제 스물여덟인데 조금 더 시
랐어요. 뭘 해야 할까, 뭘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죠. 고등학교 때 제 몸무게가 100kg이 넘었거든요. 이대로는 안 되겠 다 싶어 독하게 살을 빼고 무작정 서울 로 올라왔죠.
처음 연기를 시작했던 게 스물다섯이
고 시간 날 때마다 가서 봐요. 오늘도 빨
기가 펼쳐질 것 같아요. 정말 고등학교
성만 있으면 무조건 된다고, 길게 보라고
‘서울은 뭔가 다르겠지, 더 넓은 곳에 있
간이 지나서 30대가 되면 더 멋있어질 테
다 보면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걸 찾을 수
니까 조급해하지 말라는 조언들이 큰 도
있겠지’라는 생각이었어요. 운 좋게 모델
움이 돼요. 저도 조급해하는 성격은 아니
요. 열심히 해서 실력이 갖춰지고 기회가
일을 하며 런웨이에 서게 됐는데 무대에
에요.
온다면 꼭 하고 싶어요.
팬들은▒꽃 ,▒저는▒꽃밭▒주인이에요 전공이 뮤지컬이죠 ?
언젠가 무대에 서고 싶다는 꿈이 있어
이제 연기 3년 차예요. 앞으로 꼭 해 보고 싶은 연기가 있다면 뭐예요 ?
진한 우정 또한 진한 사랑이요. 기회가
된다면 로맨틱 코미디에도 도전해보고 싶
서는 게 정말 행복했어요. 나를 주목하는 시선들, 사방에서 터지는 플래시, 사람들
리 가서 보고 싶어요.
고요.
2012년 ‘신의’가 첫 작품이었죠 ? 마
거짓말 티 안 나게 잘하는 편이에요 ?
그땐 뭘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몰랐어
노키오’라면 어땠을까, 생각해본 적 있어
다 뮤지컬 ‘캣츠’를 보고 저거다! 싶었어
요. 현장에 가서도 이게 뭔가 싶고, 어떤
요? 글쎄요. 어떤 때는 능청스럽게 잘하
요. 무대 위에서 이렇게 놀 수 있는 삶도
카메라를 보고 서야 되는지 한참 헤맸어
는데 또 어떤 때는 티가 확 나요. 제가 만
있구나, 하는 생각에 연기를 해야겠다고
요(웃음). 아무것도 모르는 생초보에게
약 ‘피노키오’라면… 아휴, 끔찍할 것 같
짝 놀라요. 세계 각국에서 제 SNS에 응
다짐했죠. 군 제대 후 지금의 소속사 대
김종학 감독님께서 많은 걸 가르쳐주셨
아요. 선의의 거짓말이라는 게 있잖아요.
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시거든요. 신인 때
표님을 만나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하
죠. 마음가짐은 오히려 이번이 더 단단해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같이 일하는 사람
부터 저를 지켜봐주신 팬들을 비롯해 저
게 됐어요.
졌어요.
이 마음에 안 들어도 웃으면서 맞추기도
를 좋아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항상 감사
하고, 친한 친구와 마음이 틀어지는 상황
하는 마음이에요. 앞으로 제가 좋은 작
이제 좀 감이 오던가요 ?
에서도 웃고 넘기며 관계가 단단해지기
품을 할 때도 있을 거고 또 그렇지 못할
도 하는 건데 그게 안 된다면 힘들 것 같
때도 있을 거예요. 그때도 지금처럼 믿어
여전히 어려워요.
아요.
주시고 기다려주시고 예뻐해주셨으면 좋
의 반응…. 그런데 그 순간이 무척 짧더 라고요. 너무 아쉽고, 무대는 좋고. 그러
어렸을 때부터 끼가 있었어요 ? 남들 앞에 서는 걸 좋아했다던지.
전혀요. 지금도 친구들 만나면 제가 연
음가짐이 남달랐을 텐데요.
처음보다는 아무래도요(웃음). 하지만
본인이 거짓말할 때마다 티가 나는 ‘피
요즘은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깜짝깜
겠어요.
기를 한다는 게 말도 안 된다고 해요. 가 끔 촬영하고 있다고 통화하면 엄청 웃어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
개인적으로 연기는 타고나는 것이 있
가장 최근에 한 거짓말은 ?
것 같아요 ?
가 교도소에 들어가면서 좀 한가해졌어
저는 타고난 사람은 아닌 것 같아요. 정
요. 촬영이 없는 시간에는 좀 쉬고 싶어
시작했고 군대에 다녀온 후 연기를 했
말 많은 노력과 연구가 필요해요. 때문에
서 만나자는 친구들한테 스케줄 있다고
시안셔스라는 꽃이 어떤 꽃과도 잘 어울
는데 , 친구들과 다른 길을 걷는다는 데
평소에 연기 수업도 열심히 받고 꼼꼼히
했어요. 미안하다, 친구들아(웃음).
리는 꽃이라고 해서 팬들이 지어준 이름
대한 불안감은 없었어요 ?
모니터링하고 고민하고 연습하며 준비하
제가 철이 없었나 봐요. 불안하지가 않
는 편이에요. 천부적으로 타고난 분들도
았어요. 친구들은 자격증이다 뭐다 준비
계시겠지만 정말 피나는 노력으로 인정
해서 회사에 취직하는데 연기에는 자격
받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천재’라는 이름
요, 친구들이(웃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모델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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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 본인은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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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거 말하면 안 되는데(웃음). 재명이
여자친구에게 하는 말 같아요. 원래 그 렇게 다정한가요 ?
제 팬 카페 이름이 ‘리시안셔스’예요. 리
이에요. 그래서 팬들은 꽃님들, 저는 꽃밭 이제 드라마가 끝났으니 만나면 되겠 네요. 가장 하고 싶은 게 뭐예요 ?
친구들도 만나고 부모님도 뵙고 여행
주인이에요(웃음). 가끔 팬 카페에서 팬들 과 채팅도 하고 그러는데 요즘에는 만날 혼나요. 꽃밭에 물 좀 주러 오라고요. www.juganphila.com
▒▒ E NTERTA I NME NT 그대로를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하기로 유명하다. 과거처럼 재학기간 연 예 활동을 금지하진 않지만, 연예 활동과 학교생활을 병행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
◆신인답지▒않은▒신인 ,▒ "학교▒덕분에 "
안정적인 연기력과 수더분한 성격까지
까울 정도로 학습량이 많다.
임지연에겐 신인답지 않은 신인이라는 평
"학교를 다닐 땐 딴 걸 못해요. 수업을 듣
리한 여인 종가흔 역을 맡으며 김진평 역
가가 이어진다. 임지연은 이런 원동력으
고 연습을 하려면 학교에서 살아야 하거
의 송승헌과 밀도 높은 장면을 선보였다.
로 학교생활을 꼽았다. 임지연은 09학번
든요. 그래도 전 이제 한학기만 남았어요.
영화 개봉 후 이 부분이 화제가 되면서
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아마 지금 활동하는 동기들 중에 제가 제
부담을 느꼈을 법 하지만 임지연은 "부담
에 입학했다. 이후 크고 작은 독립영화
일 빠를 거예요. 올해엔 졸업하는 게 제
이나 압박은 없었다"며 "소중한 기억이었
와 단편영화에 출연하면서 차근차근 내
목표에요.(웃음)"
다"고 말했다.
공을 쌓아온 것이 현장에서 도움이 됐다
"저도 그렇고 주변 사람들도 노출에 대
는 것.
◆ '간신 '▒후▒한달간▒휴식▒ "이제▒일해야죠 " 학교 생활에 작품 활동까지 쉼 없이 연
해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어요. 노출이
"학교생활을 하면서 최대한 내공을 쌓
전부가 아닌 영화였잖아요. 부모님도 영
고 싶었어요. 그래서 독립영화에도 많이
기하는 것이 일상이된 임지연이었다. 그
화를 보셨는데, 아빠는 조금 힘들었다고
출연했고요. '인간중독'이 첫 장편영화였
래서인지 "요즘 어떻게 지내냐"는 물음에
했지만 엄마는 '예쁘게 나와서 고맙다'고
지만 그런 부분이 현장에서 적응하는데
도 "촬영을 끝내고 쉬는데, 이젠 그만 쉬
2014년 극장가에서 가장 '핫'했던 신예
하더라고요. 부모님께선 처음 영화를 보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고 싶다"는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빨리
를 꼽으라면 단연 배우 임지연(25)이다.
시고선 제가 고생한 게 생각나 울기도 했
함께 연예계에서 활동하는 동기들도 기
임지연은 지난해 영화 '인간중독'으로 혜
다고 하지만요.(웃음) 지금은 웃으면서 얘
운을 복 돋아줬던 존재였다. tvN '미생'을
"'간신' 촬영을 마친지 한 달이 좀 안된
성처럼 나타나 신비한 분위기와 파격적
기해요."
통해 대세로 등극한 변요한, 엑소(EXO)
것 같아요. 촬영 스케줄이 빡빡해서 정신
수호는 임지연과 같은 학번 동기로 지금
없이 찍고, 쉬었던 것 같아요. 그동안 가
까지도 연락하며 친하게 지내고 있다.
족들이랑 여행도 다니고요. 그런데 이제
인 노출로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관 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작품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있었던 덕분 일까. 임지연의 연기는 호평 받으면서 영
차기작을 찾아 연기하고 싶다는 것.
그만쉬어야 할 것 같아요.(웃음) 일 해야
영화가 개봉한지 8개월. 그동안 임지연
평상과 대종상 시상식에서 신인여우상을
"수호는 본명이 김준면이에요. 1학년 때
은 어떤 시간을 보냈을까. 임지연이 지난
수상했다. 누구보다 화려한 신고식을 치
부터 샤방샤방 했죠. 요한이 오빠도 저희
2014년을 보낸 소감을 전했다.
른 임지연이었다. 그렇지만 임지연은 이
동기고, 이번에 tvN 'SNL코리아' 크루로
임지연의 차기작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런 분위기에 취하지 않았다. 쉼 없이 '간
들어간 정현주라는 분도 09학번이에요.
상황. 그렇지만 나이에 맞는 매력을 보여
◆▒첫▒상업영화▒ '인간중독 ' ,▒소중했던▒기
신'에 출연하면서 종가흔을 잊고 새로운
한 학번에 데뷔를 1~2명 정도 하는데 저
주면서 꾸준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싶다
억
캐릭터에 집중했다.
희는 다양한 분야에서 잘하고 있어서 뿌
는 포부를 숨기지 않았다.
2013년 직접 심엔터테인먼트를 찾아가
"제가 실제로는 굉장히 털털해요. 종가
듯해요.저희가 외모보단 실력위주로 뽑았
"지금까지는 항상 정신이 없었어요. 사
발탁돼 '인간중독'에 이어 '간신'까지, 임지
흔은 알듯 말듯하면서도 여성스럽잖아
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지금은 활동을
실 데뷔 전엔 조급한 마음도 있었어요. 시
연은 지난 2년간 쉼 없이 달려왔다. 첫 작
요. '인간중독'을 찍을 땐 감독님이 촬영
잘해서 괜찮은 것 같아요.(웃음) "
간이 흘러가는 게 무서웠죠. 나이를 먹는
품이지만 '인간중독'은 강렬한 인상을 남
장에서도 저의 털털한 모습이 나오질 않
그러면서 "졸업은 동기들 중에 제가 제
것도요. 그런데 이제는 나이에 맞는 매력
기는데 충분했다. 임지연은 '인간중독'에
길 바랐어요. 그런데 이번에 맡은 역할은
일 빠를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내 웃음
을 찾는 게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해
서 남편의 상관과 사랑에 빠지는 미스터
굉장히 발랄하고 자유롭거든요. 제 모습
을 자아냈다. 한예종은 학사 일정이 빡빡
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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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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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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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이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굉장히 임
한 변신이다. 어색했다면 영화에 폐가 됐
팩트가 있다고 봤다. 내 기존 이미지와 소
을 텐데 잘 봐주셔서 감사하다.
정이가 달라서 어쩌나 그런 걱정은 하지 않고 오디션을 보러 갔다. 나중에 오디션 에 함께하셨던 조감독님에게 들었는데, 절실함이 보였다고 하시더라.
-극중 캐릭터인 주소정은 참 짠한 여
자다. 저 여자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 더라.
▶착한 여자다. 제가 상상하기로는 시골
-김래원과의 파격적인 베드신이 화제
살다가 돈 벌러 술집에 온 가장일 것이다.
였다. 대역 얘기까지 나오더라.
보스의 강압 속에서도 목숨 걸고 사랑하
▶제가 마음을 먹어야 하는 일이니까. 오
는 여인이기도 하다. 한 신 한 신 짠한 신
디션을 보러 갈 때부터 알았다. 이쪽 일
이 많았다. 여관에서 김밥을 먹는 신은 정
을 하고 연기에 대해서 욕심도 있고 나이
말 애잔했다. 그런데 좀 편집이 됐다. 김래
도 들어서 그런지 몰라서 거부감은 안 생
원씨도 저도 멜로가 더 있었으면 해서 서
겼다. 감독님에 대한 믿음도 한 몫을 한
운해 하기는 했다. 아쉽긴 하지만 통 편집
것 같다. 촬영 때는 감독님께서 배우들에
도 많이 당한다는데 아예 들어낸 신은 없
게 맡겨주시다시피 했다. 편안하게 배려
으니까 '이게 어디야' 하고 위안했다.
해 주셔서 잘 마칠 수 있었다. 대역이냐 는 이야기도 있었다는 걸 나중에 알았다. 열심히 했는데.(웃음) 제 이미지와 달라서 그 때문에도 그런 이야기가 나오나보다.
-주소정의 사랑법에 공감이 가던가.
▶저도 진짜 사랑하면 그 남자만 보는
스타일이다. 다 희생하는 편이어서 그런 면에서는 공감을 많이 했다. 진짜 사랑하
-옛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청순발랄한
면 그렇게 되지 않나. 예전에는 저도 지금
▶2004년 잡지모델, 리포터로 데뷔했다.
적이었던 것 같다. 지금은? 일단 연기만
이미지가 아직도 강하다.
보다 더 순수했을 때니까 사랑에 더 열정
회사에서 시키는 대로 일하던 시절이었
하고 싶다.
다. 회사를 나와 혼자서 쉴 때 연기를 배 웠고,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 작했다. 그러나 제가 하고싶다고 할 수 있 는 일이 아니지 않나. 그러던 중 뮤지컬 ' 상남자 이민호 김래원을 보러갔다 이연
감독 유하·제작 모베라픽쳐스) 얘기다. 욕 망과 폭력이 꿈틀대던 1970년대 강남 개 발 시대를 다룬 이 영화에서 이연두는 김
세 달을 고민했는데 하고 나니 너무 재미
내년 안에는 어색하지 않게 배우라고 불
- '강남1970 '을 보다 깜짝 놀랐다. 영
있었다. 인연이 돼 연극 '쩨쩨한 로맨스'도
리는 게 소원이다. 그냥 연기를 하고 싶다.
했다. 스스로에게도 큰 도움이 됐다. 배움
무대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배역을 가리
평이 나온다.
은 어디에나 있는 것 같다. 계속 더, 더 해
지 않고 해보고 싶다. 액션도 좋고, 악녀
보고 싶은 마음이다.
도 좋은데 오디션을 다 떠나 기회가 잘
화를 보고도 이연두를 못 알아봤다는
▶의도한 건 아니었다. 나를 알아보실까,
못 알아보실까 그런 생각을 한 적도 없었
보스의 여자인 호스티스 주소영 역을 맡
는데 못 알아봤다는 분들이 계셔서 나중
았다. 올해로 데뷔 13년, 여전히 청순한
에 놀랐다. 어디까지나 캐릭터니까. 감독
이미지에 앳된 미모를 간직하고 있는 이 연두와는 쉬 겹쳐지지 않는 캐릭터다.
주어지지 않았다. '강남 1970'을 보셨다면 -스크린 데뷔가 늦었다.
이연두에게 이런 모습도 있구나 하고 다
▶11년 만에 했다. 처음 '강남1970'을 스
시 한 번 봐주시지 않을까. 지금, 연기가
님은 소정이란 캐릭터를 관객들이 혹시
크린에서 제 얼굴을 보는데 너무 신기한
너무 좋다. '열심히'가 아니라 '잘' 하는 모
못 알아볼까 신 순서까지 바꾸셨다더라.
거다. 저기 큰 스크린에 내가 나온다니.
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다시 데뷔할 때 마음으로 돌아간 느낌이
시나리오에 반해 오디션을 자청해 배역 -원래 신인배우를 캐스팅하려던 역할
었다. 설레고 긴장되고 묘하고 행복하고,
▶감독님께서도 소정이에 애착이 많으
라가는데 찡했다. 영화를 같이 본 친구들
에 직접 오디션을 치르고 뽑혔다던데.
만감이 교차하더라. 엔드크레디트가 올
이란 수식어가 결코 과장이 아닌 김래원
셨다더라. 막바지에 고민 끝에 캐스팅이
도 '내가 왜 눈물이 나냐'고 하더라.
과의 베드신은 보는 이를 절로 숨죽이게
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선택해 주셔서
한다. 영화를 보고나온 이들이 그 여인이
감사하다. 기존 이미지로 바라보시지 않
누군지 검색을 하곤 이연두라기에 깜짝
고 봐주신 것 같다. 저도 어느덧 30대가
놀랐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됐고, 방방 뜨던 분위기도 좀 가라앉지
장을 하고 카메라 앞에 섰다. 한껏 부풀 린 복고풍 헤어스타일도 처음이다. '파격'
-기존 이미지와 전혀 다른 캐릭터를 선보였다. 그래도 잘 어울리더라.
▶저랑 섹시랑은 저도 거리가 있다고 생
"아직도 10년 전 '날아라 슛돌이' 이야
않았겠나. 그 점을 평가해주신 게 아닐까.
각하고 살았다. 어릴 적엔 섹시하다는 소
기가 나오잖아요. 제 앞에 붙는 수식어
원래 장르를 가리지 않고 느와르도 좋아
릴 듣는 게 소원이었다. 시간이 지나니 뭐
가 참 애매해요. 그냥 '배우'라는 수식어
한다. 시나리오를 재미있게 읽었다. 술술
랄까, 저도 조금 성숙해진 것 같다. 여자
를 달고 싶었어요." 그녀의 바람은 단순했
잘 읽히더라. 남자들 영화지만 소정이란
가 되어가는 것 같은. 그런 면에서는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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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앞에 붙는 수식어가 참 애매하다.
배우라는 수식어를 꼭 달고 싶었다. 올해,
래원이 맡은 조직폭력배 용기의 연인이자
을 따냈다는 그녀는 태어나 가장 진한 화
오 같다.
위대한 캐츠비' 출연 제안이 들어왔다. 두
다. 그 각오는 더 단단했다.
두(31)의 변신에 깜짝 놀랐다. 200만 관 객을 향해 가고 있는 영화 '강남 1970'(
- '강남1970 ' 자체가 배우 이연두의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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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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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시▒유머 40대▒여승이▒싫어하는▒말 ? 중년부인
K S마크란 ? KISS
(중=스님, 년=여자를 향한 욕설) 시내버스와▒지하철▒출입문에▒자주▒붙 어▒있는▒문 ? 호소문
있는▒사람 ? 때밀이
자살▒할▒때▒주의점▒
한강 다리 위에서 자살을 준비 중인 남
자에게 경찰이 주의를 환기시킨다. "겨울엔 뛰어내리지 마세요" "잔인하거든요. 꽁꽁 언 물위에 머리가
낭비
껍질을 벗기고 도구로 꽂아 먹지만, 어떤
남편 흉보고 있다.
다. 쥐가 고양이 밥이라는 말은 아주 까
축구선수아내와 프로볼링선수 아내가 축구선수아내 ; 남편 잠버릇이 안 좋아,
발길질이 심해..
나옵니다. 그러면 수사할 때 애로사항이
볼링선수아내 ; 나도 남편 잠버릇 때문 에 미치겠어. 잠자다가 콧구멍에 손가락 을 집어넣는 바람에 몇 번의 죽을 고비를
안약
넘겼는지 몰라~
꼬마가 길게 한숨을 내쉰다.
한탕주의자의▒머릿속
이는 벗기지 않고 먹는 경우도 있다. 여자들이▒싫어▒하는▒경기 ? 폐경기
세상이▒제일▒넓은▒땅▒ 몽땅
있으며 뱃속엔 똥이 들어 있다.
고 울먹이자 옆에 있던 아내가 걱정스런
으로 그득 차 있다.
"여보, 무슨 일이에요?"
이브몽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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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비정상적인 사람의 머릿속엔 똥 급기야 그 똥은 뼛속 깊숙이 파고 들고 만다.
"어머니가 작년보다 많이 가벼워지셨어, 이제는 어머니도 많이 늙으셨나봐"
세계적으로▒이름난▒바람둥이 ?
정상적인 사람의 머릿속엔 생각이 들어
힘
표정으로 묻는다.
현수 말이 끝나자 마자 아내가 남편을 위해 힘을 불어넣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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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게 아주 흔해져서 벌어진 현상이 마득한 옛말, 우리가 없이 살았었던 설화 와도 같은 말로 변질되었다. 음식쓰레기 천국, 대한민국 안의 동물들 은 호의호식하고 있다. 인간들이 허례허식에 심취하고 있을 때 동물들은 특수를 누리는 것이리라. 요즘 거지, 집집마다 음식 구걸할 필요 없다.
있고 가슴속엔 삶의 열정과 희망이 들어 현수가 어머니가 계시는 시골에 다녀오
쥐 대신 뷔페식당에서 내다버린 음식쓰 이다. 요즘 고양이, 쥐 안 먹더라.
일종의 직업병인가봐.
"엄마, 왜 물을 눈으로 마셔?"
이 없었다.
고약한▒잠버릇▒
엄마의 눈에 안약을 넣는 모습을 보고
사과와▒여자의▒공통점
그러나 고양이는 쥐에 대해 하등 관심
레기로 한창 만찬을 즐기고 있었기 때문
부딪치면 대가리가 터져 내용물이 튀어 많거든요"
농사에▒전혀▒도움이▒안▒되는▒비 ?
신 힘이 지난해 보다 훨씬 좋아진 거에요, 그건 제가 확실히 보장해요"
"왜? 물속이 차가워서요?" 물▒앞에서▒사람을▒밀어야▒돈을▒벌▒수▒
"당신도 참, 어머니가 늙은 게 아니라 당
과거, 우리가 똥구멍이 찢어질 정도로 가난했을 때의 얘기일 뿐이다. 뷔피식당에서 버린 음식쓰레기가 유형 별로 온존하니 말이다. 음식쓰레기가 넘쳐나면서 동물들의 입 도 고급화,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다. 전문 쌀집에서 개사료는 쌀보다 더 비싸게 팔 리고 있다. 개팔자 상팔자다. 놀고 먹는다.
음식쓰레기가▒환경과▒체질▒바꾼다
우연찮게 도둑고양이와 쥐가 함께 자리
를 한 광경을 볼 수 있었다.
애완동물 급증현상과 음식쓰레기 급증 현상은 어느 정도 환경과 체질을 바꾸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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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 OL F▒LE S S O N 진처럼 스윙이 밀리고 빠진다는 것을 들
많이 실수한다. 골반이 빨리 빠지면서 피
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독학으로 배우는
니시를 잡지 못하거나 배치기 동작으로
골퍼들은 이 부분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몸의 회전이 막힐 때도 있다. 공을 치고
것 같다. 주로 어깨 회전에 신경을 쓰는데
난 후 왼발이 축이 돼 중심을 잡을 수 있
두 사진을 비교해 봐도 ①은 골반이 밀려
도록 만들어 줘야 한다.
어깨 회전이 부족하고 ②는 골반이 빠지
스윙에서 엉덩이를 회전시켜 줘야 하지
면서 오른쪽 무릎이 펴지고 체중이 왼쪽
만 사진에서 보듯이 고관절은 회전이 이
에 실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심하면 오버
뤄지지 않는다. 고관절은 접히는 동작이
스윙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뤄진다. 스윙에서 고관절을 잘 접어준
올바른 골반의 움직임은 처음 어드레스
다면 골반의 움직임을 좋게 만들 수 있는
자세에서 오른쪽 골반이 밀리거나 빠지
데, 연습 스윙으로 백스윙에서 고관절을
지 않도록 만들어 줘야 한다. 하지만 잘
접고 다운스윙에서 다시 왼쪽을 접어주
안 될 때가 많은데 그때는 백스윙에서 체
는 연습을 하면 좋다.
중이 오른발 안쪽에 실리도록 하면 쉽게
손을 올려놓고 고관절이 접히는 것을 느
동작을 만들 수 있다. 또 중요한 것은 골
껴보자. 백스윙에서 보통은 어깨의 움직
반의 높이가 변하지 않도록 만들어 주는
임과 회전에만 주로 신경 쓴다. 또한 무
것인데, 보통 백스윙에서 몸이 들리거나
릎이 밀리거나 펴지는 부분을 신경 쓰는
움직임이 많다면 골반의 위치를 잡아보
데, 백스윙에서 골반의 움직임이 오른쪽
는 것도 도움이 된다.
으로 밀리거나 바로 빠져버릴 때가 있으
공을 치고 난 후 골반의 움직임에서 더
골반은 상체와 하체를 연결하는 부분으
질 수 있다. 프로 골퍼와 일반 골퍼의 스
로, 스윙할 때 상체와 하체를 분리하는(
윙을 비교해 보면 가장 다르게 움직이는
백스윙과 다운스윙)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부분이 바로 골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
골반의 움직임이 올바르게 이뤄져야만 백
닐 정도로 움직임이 잘 안 될 때가 많다.
스윙에서 상체의 꼬임이 만들어지고 다
골반의 움직임을 알아보자.
운스윙에서 하체의 체중 이동이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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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주의하자.
프로에게 레슨을 받을 때 백스윙에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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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 NTERTA I NME NT 서른 중반에 접어들자 콜로세움에 입장 한 막시무스처럼 악역이란 검을 들고 나 선 배우 임주환. 그는 새로 시작한 MBC 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의 황욱 캐릭
단막극 '형영당일기 '에 이어 이번 드라 마까지 사극에 주로 출연해왔는데 , 사 극이 주는 매력은 뭔가요 ?
▶사극은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줘요.
터와 닮은 점이 있다고 밝혔다. 황제가 되
대사 자체가 주는 무게감이 있어 결코 가
고 싶은 강한 열망을 가진 황욱처럼 임주
벼워 보이지 않거든요. 게다가 분장을 하
환의 열망은 무엇일까?
고 가발도 쓰고 말투도 다르기 때문에 발 음이나 감정 표현에 있어 부족한 부분을
-요즘 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 '를 촬
커버해주죠. 후배들이 촬영 현장이 추울
▶네, 근데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여
채가 좋아야 해서 여러 벌 껴입을수록 웅
영 중이시죠 ?
까 봐 걱정하는데 한복은 기본적으로 풍
유로워요. 사극 24부작에다 장소도 멀고
장해 보이는 효과가 있어요. (웃음)
헤어, 메이크업, 의상까지 준비 시간이 오 래 걸려 빠듯하게 진행되지만 분량이 많 은 장혁 선배님보다는 여유롭게 촬영하 고 있어요.
-요즘 같은 추위에는 어떤 옷을 입 나요 ?
▶촬영장에서는 군대에서 입는 내피, 일
명 ‘깔깔이’가 유행이에요. 전부 깔깔이를 -1년 만의 드라마 복귀예요. 브라운관 으로 돌아온 소감은 ?
▶'못난이 주의보'는 또래 친구들과 함께
입고 있어 식사 시간이나 겉옷을 벗고 있 으면 군대에 온 느낌이 나고 머리는 장발 이라 좀 우습기도 해요.
했다면 이번에는 거의 막내예요. 분위기 도 많이 다르고 긴장이 돼요. 이덕화, 장 혁, 류승수 선배님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
-황자‘왕욱’은 어떤 인물이에요 ?
▶실존 인물인데 한 번도 드라마로 만든
다 보니 '기본에서 조금만 더 잘하자'라는
적이 없어요. 최초의 왕욱을 제가 맡게 되
생각으로 임하고 있어요.
었죠. 잘 자란 황자인데 거만스럽지 않은 자신감에 차 있어요. 여유롭고 따뜻한 친
-드라마 '탐나는 도다 ' , 영화 '쌍화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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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데 어떤 계기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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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 NTERTA I NME NT 고 차가운 면이 공존하게 돼요. 시놉시스에는 ‘차가
'빛나거나 미치거나'에 출연 중인 임주환과의 인터
운 로맨티시스트’라고 하는데 사랑하는 사람을 위
뷰에서 그는 뱉는 단어마다 힘이 들어갔다. 이번 연
해 모든 것을 버리는 스타일이에요. 극단적으로는
기에서 도드라진 남성성이 고스란히 말투에 묻어났
사랑을 위해 형제를 죽일 수도 있는 인물이죠.
기 때문이다. 단순히 역할에 몰입했기 때문만은 아 니었다. 눈빛과 목소리 너머 연기에 대한 야망이 그
-앞으로 장혁 씨와 사랑을 두고 경쟁 구도가 펼
대로 묻어나 기존의 가녀린 이미지는 이미 촬영을
쳐지겠네요 ?
시작하는 순간 카메라 셔터 소리와 함께 날아갔다.
▶대비되는 상황으로 전개될 것 같아요. 악역은 아
임주환 하면 '못난이 주의보'의 착하고 순한 남자
니지만 황제가 되고 싶은 열망과 내 사람을 뺏기고
공준수나 '탐나는 도다'의 엉뚱한 선비 박규처럼 바
싶지 않겠다는 마음을 가졌어요. 그래서 왕소(장혁)
르고 착한 꽃미남 이미지가 먼저 떠올라요. 그런 이
와 신율(오연서)을 두고 황제가 되기 위해 물불 안
미지를 깨고 싶지 않았나요?
가리는 상황에 놓이는데, 왕소가 도끼라면 저는 메 스같이 뒤에서 조용히 지켜보는 타입이죠.
깨고 싶죠. 연기를 시작한 지 이제 10년밖에 안 됐 어요. 이순재 선생님 같은 분들의 연기 인생에 비하 면 전 이제 걸음마를 뗀 단계죠. 특정 이미지를 갖
-왕욱처럼 인생에서 확고한 목표로 삼고 , 열망
는 것보다 작게라도 변화를 주면서 스스로 긴장하
하는 것이 있다면 ?
며 캐릭터를 만들어나가고 싶어요.
이었어요. 중고등학생을 위한 전용 극장을 꼭 만들
-영화 '기술자들 '에서 그동안 맡은 역할과 반대
▶17년 전부터 대학로에 연극 극장을 여는 것이 꿈
고 싶거든요. 고등학교 때 연극반을 했어요. 그런데 학생들이 연극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땅치 않더라 고요. 연극반 친구들끼리 돈을 모으고 학교의 지원
되는 파격적인 악역 캐릭터로 변신한 것에 대해 서는 만족하나요 ?
▶더 잔인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아요. 원래는 찔
을 받아 대학로에 있는 극장을 4일간 빌려 공연한
러도 피 한방울 안 나올 듯한 인물이었는데, 거칠지
적이 있었어요. 당시 연극의 메카인 대학로에서 공
만 스타일리시한 캐릭터로 설정이 바뀌었어요. 대
연을 했다는 자부심이 엄청났는데, 그때 느낀 감정
본상 잔인한 장면이 많았는데, 등급이라는 현실적
을 지금 연기 꿈나무들에게 느끼게 해주고 싶어요.
인 문제 때문이었죠. 그래도 기본 베이스가 착한 기 존의 캐릭터와는 다른 DNA를 가진 인물을 맡게 되
임주환▒ "강하고▒잔인한▒마초▒캐릭터▒욕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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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재미있고 새로운 도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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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 NTERTA I NME NT 도 자주 하고 고민 해결사예요. 부드러운 -연기 인생의 롤 모델이 있나요 ?
면도 있지만 굉장히 날카롭죠. 가끔은 ‘
▶크리스찬 베일 같은 배우가 되고 싶
나의 이런 부분을 어떻게 알았지?’ 하고
▶원했던 반응이에요. ‘이 배우가 그 배
어요. 그는 20대 때 '아메리칸 사이코'에
뜨끔할 때가 있어요. 티내지 않던 고민을
우야?’라는 말을 듣는 게 목표였어요. 흥
서 보여준 광기 어린 연쇄살인범의 모습
알아채고 다시 대꾸를 못할 정도로 명확
고 싶어요. 아직 수상 경력이 없어요. 그
행도 중요하지만 캐릭터로 각인되고, 관
이나 '머니시스트'에서 캐릭터를 위해 살
한 답을 내리죠.
래서 배우라는 자존감이 부족하죠. 이 길
객들이 변화된 저를 눈치 못 챘으면 하는
을 급격히 빼며 고통스러워하는 불면증
바람이 있었거든요.
환자를 연기하기도 했죠. 저도 그처럼 연
-주변에서는 이 실장이 임주환 씨인 줄 몰랐다는 반응도 있었어요.
기의 스펙트럼을 더욱 포괄적이게 넓히고 -악역 연기를 위해 특별한 준비한 것 이 있었나요 ?
▶주변에서 연기 영감을 많이 받는데 같
이 다니는 매니저의 모습을 관찰했어요. 조 사장의 심복이자 그림자 같은 인물이
싶어요. -올해로 34세네요. 30대 중반의 나이 에 접어든 소감은 ?
▶나이에 맞는 캐릭터를 할 수 있다는
있는데 ‘너 지금까지 연기 잘해왔고, 지금
▶2014년 5월부터 술과 담배를 끊기 시
도 잘하고 있어. 그 선택이 옳아’라는 것
작했어요. 불가피할 때 맥주 딱 한잔만 마
을 상을 통해 느끼고 싶어요. 물론 힘든
시고, 담배는 아예 끊었죠. 그러면서 골프
일이지만 대중보다는 자신에게 인정받고
를 시작했는데 무척 재미있더군요. 친구
싶은 욕심이죠. 당장 힘들겠지만 ‘물 들어
들과 스크린 골프장에서 연습하고 라운
올 때 노를 저어야 한다’고 지금 연기 인
드하며 정기적인 모임도 있어요.
생에 탄력받기 시작했으니 물꼬를 트고 싶어요.
를 통해 무엇을 원하는지 빨리 알아채고
면 훨씬 어려 보인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해결해야 하는 인물이다 보니 매니저 같
캐스팅에 힘든 부분도 있죠. 나이에 맞는
은 캐릭터라고 생각했죠. 가능한 한 ‘보이
역할을 할 수가 없었어요. 25세 때 중학
지 말자’라고 마음먹었어요. 그밖에는 태
교 3학년 역할을 한 적도 있었거든요. (웃
어요. 개인적으로는 술을 끊으니 다른 취
닝을 하거나 액션 스쿨도 다니면서 준비
음) 그래서 앞으로는 30대 중반만이 풍
미에 눈을 돌리게 되더군요. 조인성, 이광
를 했죠.
길 수 있는 느낌과 동안 외모로 표현할
수, 김기방, 송중기 씨랑 함께 만나는 모임
수 있는 두 가지 모습을 모두 보여드리고
이 있는데 당구를 치더라고요. 당구와 게
-악역 배우 하면 게리 올드만이나 히
싶어요.
임 ‘위닝 일레븐’도 배워보려고요.
모델로 삼은 배우가 있나요 ?
-욕심나는 캐릭터가 있나요 ?
-꼭 같이 작업해보고 싶은 감독이 있
에르 바르뎀이라는 배우가 있어요. 외모
초적인 면을 지닌 남자다운 캐릭터를 해
적으로 풍겨오는 이미지는 물론이고 엄청
보고 싶어요.
▶'기술자들'보다 더 강한 잔인성이나 마
고 무미건조하지만 인물 자체에서 풍기 는 위압감이 엄청나요. 감독님도 추천하 셔서 이 배우가 표현하는 감정을 많이 참 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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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도전해보고 싶거나 배워보고 싶은 분야가 있나요 ?
▶일로서는 연극과 뮤지컬을 해보고 싶
다면 ?
▶'기술자들'을 함께한 김홍선 감독님과
못다한 한을 풀고 싶어요. 감독님과 저의 코드가 잘 맞아요. 취향이 워낙 잔인하시
난 무게감을 지닌 배우죠. 병에 걸린 자 식을 지키는 아버지인데, 표정 변화가 없
▶연기로 인정받아 시상식에서 상을 받
-요즘 즐겨하는 취미가 있다면 ?
기대감이 생겼어요. 대부분 나이를 말하
▶'비우티풀'이라는 영화에 출연한 하비
표가 있다면 ?
이 맞는지에 대한 의문이 문득 들 때가
잖아요. 조 사장의 지시나 눈빛, 제스처
스 레저 , 최민식을 꼽는데 , 연기의 롤
-배우로서 2015년 새해에 다짐한 목
-차태현 , 고창석 , 한상진 등 소속사에
고 마초적인 발상도 하시는데 제가 잔인
도 하나요 ?
하면서 공감대를 만들어요. 다음에는 ‘등
처럼 지내고 있어요. 차태현 선배는 전화
요.
연기파 선배들이 많은데 조언을 얻기
한 연출을 제안하면 서로 눈이 반짝반짝
▶소속사 배우들이 거의 남자라서 형제
급 상관 없이 한번 가죠’ 하고 제안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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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 NTERTA I NME NT
2004년 '말죽거리 잔혹사'로 하수상한 시대와 폭력의 학교에 시원한 욕지거리
남사람. 그는 '강남에도 강북사람 같은 사
단을 달리는 오빠라는. 싸이는 담론을 노
람이 있다. 반대도 있고'라며 '앞으로는 영
래로 만들며 극도로 키치화 시켰다. 저는
화도 달라질 거다. '영동시장'을 만들지 어
그 노래를 들으며 역설적으로 넝마주이
찌 아느냐'며 눙쳤다. 강남과 청춘, 거리와
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너희들이 생각
폭력을 아우르는 긴 여정 마무리하며 "해
하는 댄디하고 트렌디한 시장 자본주의
볼 만큼 해봤다"는 그의 말이 가벼이 들
의 첨단이 어디서 출발했는가를 보여주
리지 않았다.
고 싶었다. 어찌 보면 단순한 강남 이야 기가 아니다. 한국 자본주의의 초상, 알
를 날렸고, 2006년 '비열한 거리'로 허망 하게 스러지는 주먹 세계의 남루한 청춘 을 그렸던 유하(52) 감독은 약 9년 만에 '거리 3부작'을 마무리하기 위해 시작으
-영화를 보니 다들 고생했겠다는 생 각이 들더라.
이던 강남의 탄생기. 그리고 그 속엔 여전 히 폭력의 시대에 발악하다 스러진 청춘
- '강남 1970 '은 처음부터 거리 3부작 의 완결편으로 기획했던 이야기인가.
▶'말죽거리 잔혹사' 끝나며 인터뷰에서
-노력하지 않고 가진 자들에 대한 반
감이 짙게 깔린다. 요즘 젊은이들이 느 끼는 분노와도 맞닿는 느낌이고.
▶절망감의 표현이다. 양극화 현상을 많
의 이야기가 담겼다. '말죽거리 잔혹사'로
이야기했었다. 3부작 정도로 찍고 싶다
이 이야기하지 않나. 1970년대가 폭력적
권상우를, '비열한 거리'로 조인성을 새로
고. 마지막은 강남이라고 하는 상징, 그것
인 시대였지만, 그 때만 해도 열심히 하
이 발견했던 그는 이번엔 최고의 한류스
의 시발점을 보여주고 싶었다. 강남의 본
면 뭔가 성취할 수 있겠다는 부분이 있었
타 이민호와 칼을 갈고 돌아온 김래원과
질, 정체성이랄까. 어찌 보면 가장 큰 이야
다. 지금은 열심히 해도 안된다는 절망감
손을 잡았다.
기, 원론적인 이야기를 한 것이다.
이 있지 않나. 상위 몇 프로는 그냥 가고, 아래 사람들은 쓸 때 쓰이다가 버려지는.
강한 메시지와 수위 높은 액션을 앞세 -같은 '강남 '을 이야기하는데도 싸이
그런 데 대한 절망감에 대한 표현일 수 있
야기다.
없지 않나.
무 과수원에 미나리꽝이었다고 똑똑히
지족, 야타족에서 출발한 또 하나의 변주
기억하는 그는 여전히 양재동에 사는 강
라고 생각했다. 한국에서 가장 잘 놀고 첨
-전체적으로 감정보다는 메시지가 선
운 청불영화 '강남 1970'이 첫 주말 100 만 관객을 넘기고서 잠시 한 숨을 돌린 날, 강남의 한 복판 신사동에서 유하 감 독을 만났다. 40여년 전 이 일대가 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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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다.
▶'쌍화점'보다는 덜 고생했다.(웃음)
로 돌아왔다. '강남 1970'의 제목은 간결 한 마큼 정직하다. 1970년대, 돈으로 일렁
레고리라고도 할 수 있는 강남이란 곳의
의 '강남스타일 '과는 전혀 반대의 이
다. 그런데 영화가 가짜 희망을 줄 필요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1990년대 오렌 명하다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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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 NTERTA I NME NT ▶감정도 중요하지만 메시지가 선명해
3부작은 완성된 배우보다는 잠재력 있는
야 맞다고 생각했다. 편집 과정에서 정치
배우가 해 왔다. 그런 느낌을 주고 싶었
인 이야기를 걷어내는 것은 이 영화를 만
다. 투자 쪽에서는 망설이는 부분이 있었
든 밑그림이 흐트러질 수 있었다. 구부독
는데, '상속자들'이 잘 된 뒤 기꺼이 투자
재 시절, 정부가 땅투기를 해서까지 돈을
가 됐다. 굳이 비교해보면 '말죽거리 잔혹
모으고 하는 것 자체가 영혼이라도 팔겠
사' 당시 권상우가 핫했다. '비열한 거리'
다는 천민자본주의 아닌가. 개인의 이야
당시 조인성이 이민호와 비슷하지 않았
기가 아니라 근대화의 그림자 속에 그런
나 싶다.
양극화의 씨앗이 있었다는 걸 돌이켜 성 찰해보고 싶었다. 아 장장 재밌네 하지 않
-권상우 , 조인성이 배우로 평가받던
더라도 자고 나면 잔향이 남는 영화가 됐
당시와 비슷한 뿌듯함이 이번에도 있
으면 좋겠다.
었을 것 같다.
▶그랬다. 이민호를 의욕적으로 캐스팅
-최근 1000만 관객을 모은 '국제시장 '
과도 시대적으로 겹치는 부분이 있지
해 들어갔는데 저도 걱정을 했다. 워낙 순
만 전혀 다른 관점으로 당시를 봤다.
정만화 같은 이미지가 있고, 너무 잘 생겨
▶저도 '국제시장'을 보며 많이 울었다.
서 현실에서 떠 있는 이미지이지 않나. 그
1970년대 서민들의 애환, 아버지들의 희
를 1970년대의 비루함으로 끌어내리는
생이 보여 좋았다. 저희 영화에서는 그런
게 큰 고민 중 하나였다. 잘 해줘서 뿌듯
희생이 다른 편으로 보여진다. 같은 이야
함이 있다. 특히 이민호가 넝마주이 역할
기를 달리 했을 수도 있고. 윤제균 감독님
을 소화할 때 넝마주이의 구질구질함, 불
이 정치적인 의도를 갖고 만들었을 것 같
쌍함이 나와야 하는데 그 자체도 순정만
지 않다. 저희 영화는 당시 근대화에 대
화의 불행한 주인공처럼 보이더라. 수십
한 빛과 그림자의 느낌이 있다. 같이 보
번 더 구질구질하게 만들라고 주문했다,
면 현대사가 더 입체적으로 보이지 않을
머리도 기르고, 분장도 하고, 염색한 군
까 한다.
1970~80년대가 가장 어렵더라. 세트도, 의상도, 모든 걸 제작해야 한다. '가지 말
했겠다.
용 야전을 더 구질구질하게 만들어 입히
▶내심 안도했지만 아직. 이 영화는 다
고 했다. 오죽하면 이민호가 '저는 거지인 가요'라고 묻더라. '거지랑 넝마주이는 다
-총제작비 100억을 들여 만든다는 데
아야 하나' 고민할 무렵엔 이미 캐스팅이
른 욕심은 없고 다만 손해를 안 끼쳤으
대한 부담과 고민이 컸을 텐데.
마무리된 상태였다. 이 영화가 많은 사람
면 한다. 의미있게 3부작을 마무리하고
르다'고 했다. 그 다음에 이민호가 길수(
▶어찌 보면 더 큰 고민이 예산이었다.
을 끌어들일 거라 생각지는 않았다. 이민
싶다.
정진영 분)의 집에 들어와 우적우적 밥을
메시지가 분명하고 센 부분이 있어 호
호 김래원도 좋지만 티켓파워가 검증된
오가 갈릴 것임을 처음부터 예상했다.
배우는 아니었지 않나. 정말 열망을 갖고
200~250만 명만 들면 돈을 벌 수 있는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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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민호는 뜻밖이었다.
▶이민호는 제가 계속 투자자에게 밀던
영화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밀어붙였 는데, 액면을 받아보니 20억이 올랐다.
먹는 신이 있는데 참 마음에 든다.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된 캐스팅이다.
-첫 주 100만 명이 넘었다. 좀 안도
배우였다. 개인의 취향일 수 있지만 거리
-김래원도 돋보인다.
▶김래원은 사실 그간 해온 연기에 비해
과소평가 받은 배우일 수 있다. 저도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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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 NTERTA I NME NT 에 하며 굉장히 놀랐다. 스스로도 한 차원 다 른 연기를 펼쳤다. 본인도 스스로에 대한 위
-마지막 황토뻘 액션신이 인상적이었다.
▶촬영도 길어져 7일을 찍었다. 제가 찍었던
기의식이 있었던 것 같다. 처음 만났을 땐 살
영화 중에 가장 고생스러운 장면이었을 것이
이 쪄 있어서 제가 생각한 날선 이미지와 달
다. 시대성으로서의 지옥도를 은유적으로 보
랐다. '일단 살부터 빼자. 낯설게 보여주자'고
여주고 싶다. 아비규환. 그걸 알고 보시면 수
하니 '얼마나요'라고 묻더라. '네기 상각한 것
위만이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관을 묻으면서
보다 5kg만 더'라고 했다. 그러고 한 달 만에
싸우지 않나.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신으로
몸을 만들어 왔는데 깜짝 놀랄 정도였다. 그
디자인했다. 심지어 그 사람들은 다른 사람
때부터 저 친구가 배우로서 기대를 충족시켜
들이다. 얼마나 처절한가. 촬영은 각오를 하
줄 거라는 느낌이 왔다.
고 갔다. 1회차부터 '그 신 찍을 때 힘들겠죠?' 하고 걱정하면서. '니가 무엇을 상상하든 그
-따져보면 장신 미남 배우들을 유독 사랑 하는 감독이다. 그 미남들의 비주얼을 망 가뜨리는 악취미가 있는 듯도 하고.
▶민호는 캐스팅 전에는 그렇게 큰 줄 몰랐
다. 래원이도 크다. 어떤 로망이 있었던 건 아 닌데, 잘 생긴 남자를 보면 어렸을 적부터 어 떤 쾌감이 있더라. 예전에도 장 폴 벨몽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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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것이다' 했었는데, 오히려 실제는 그 들이 상상했을 만큼은 아니었을 것이다. -드디어 10여년 만에 강남 3부작을 마 무리했다. 앞으로는 어떤 이야기를 할 것 같나.
▶배경이 강남이고 폭력, 거리, 청춘이 키워
다는 알랭 들롱을 좋아했다. 고전 미남들의
드였다. 이 네 개의 키워드가 들어가는 이야
영화를 좋아했던 셈인데 그게 내 취향인 것
기는 그만 해야지. 준비 중인 이야기는 없다.
같다. 그런데 그 이미지를 그대로 쓰면 엔터
다만 장시간 어둡고 우울한 영화들을 하다
테인먼트로서의 재미는 덜하지 않나. 보면 그
보니 코미디 같은 걸 하고 싶다. 로맨틱 코미
들이 참 포토제닉하다.
디도 좋고. 이 작품이 저에게는 할 만큼 여
사진 속에 정령이 깃들어있다는 얘기다. 우
정을 다 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극장에 와
리가 알 수 없는 어떤 기운이 있다. 돈 주고
서 마음이 가벼워지는 영화들을 해보고 싶
영화를 보러 갔을 때 그런 쾌감이 있어야 하
다. 직접 찍으면 젊어지고 좋지 않겠나. 영화
지 않나 생각도 한다.
는 젊음의 예술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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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 NTERTA I NME NT "지난해 11월에 한 번 녹화를 했어요. 하
하는 입주민, 경비 아저씨, 할아버지, 저
지만 결과는 통편집. 가슴이 아프고 슬펐
승사자 등 캐릭터 모두 풍자와 무관해요.
어요."(김기리)
이 코너는 일상생활에서 한 번은 겪어봤
"사실 이 코너는 두 개의 코너를 합친
을 법한 생활 공감대 개그예요."(임우일)
거예요. M&A라고나 할까요. 김기리, 이성
"저희도 진짜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동, 임우일이 먼저 아파트를 배경으로 하
코너를 짜고 있는 와중에 그런 일이 알려
는 코너를 준비하고 있었어요. 저랑 김태
져서 진짜 깜짝 놀랐어요. 진짜 저희는 생
원, 박성호가 다른 코너를 준비하고 있다
활 개그를 하려고 했어요. 풍자와는 연관
가 함께 하게 됐어요. 아, (송)필근이는 나
시키지 마세요."(이성동) "캐릭터가 조금 과장되기는 했지만 우리
중에 끼워준 거고요."(박영진)
주변에서 한 번은 봤을 법한 캐릭터들이 ◆ " '고집불통 '은▒풍자개그 ?▒생활▒공감개
에요. 할아버지(김기리, 김태원), 경비 아
'고집불통'의 주요 내용은 아파트 입주민
서 공감할 수 있는 생활 공감개그예요."(
그 ! "
저씨(임우일)부터 저승사자까지 생활에
과 경비 아저씨의 갈등과 대립이다. 최근
김기리)
사회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갑질 논란' 융통성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볼 수
자극적인 소재 없이 시청자들에게 웃
을 연상케 한다. 특히 지난해 10월 전국
없고, 가끔 울화통도 터지는데 코믹한 상
음을 선사하고 있는 '고집불통'의 주역들
을 떠들썩하게 했던, 경비원 분신 사건에
황에 웃을 수밖에 없는 개그가 있다. 바
인 박영진(34) 이성동(34), 김기리(30) 임
서 착안한 것은 아닐까. 이에 이상동, 임
로 KBS 2TV '개그콘서트' 코너 '고집불
우일(34), 김태원(32) 송필근(24), 박성호
우일, 박영진, 김기리가 손사래를 치며 "
통을 터트리는 남자 임우일은 극중 캐릭
통'이다.
(26)를 스타뉴스가 만났다.
절대 아니다"고 입을 모았다.
터와 실제 모습은 정반대라고 했다. 김기
'고집불통'은 고집과 원칙을 소재로 성격
◆ "고집불통▒임우일 ,▒알고▒보면▒소통하 는▒남자 "
"안 돼!"라는 한 마디로 상대방의 울화
특히 코너에서 입주민 송필근을 골탕 먹
리 또한 "우일이 형은 융통성은 있는 남
◆ "단숨에▒인기▒몰이 ?▒첫▒녹화▒통편집
이는 경비 아저씨 역의 임우일은 "풍자와
자다"고 증인으로 나섰다. 송필근을 괴롭
의▒아픔 "
는 무관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히는 임우일을 보면 실제로도 융통성은
'고집불통'이 무대에 오르기까지 여정은
"풍자라굽쇼? 에이, 저희는 진짜 풍자 없
사, 방송 2주 만에 코너별 시청률 1위에
쉽지 않았다. 지난해 10월부터 준비, 한
어요. 당시 사건이 알려지기 전부터 저희
오르며 흥행을 예감케 했다.
차례 통편집의 아픔까지 겪어야 했다.
는 코너를 만들고 있었어요. 코너에 등장
다른 인물들이 등장 갈등하면서 벌어지 는 이야기를 다룬 개그 코너다. 지난달 25 일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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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 보이는데, 이런 반전이 있다니 놀라 웠다. "우일이 형이 보기에도 융통성 없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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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 NTERTA I NME NT 이기는 해요. 그런데 실제로는 융통성 없
는지 묻자 주먹을 불끈 쥐고 "이 한 몸 던
아 좋아요. 얼굴을 가려서 아쉽지 않느냐
서 '고집불통'도 일방적인 개그가 아닌 소
고 고집불통인 사람을 진짜 싫어해요."(김
지겠습니다"고 말했다. "부상이 좀 있긴
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계신데, 전혀 그렇
통하는 개그가 될 수 있는 거죠."(박영진)
기리)
하죠. 요즘은 허리가 아파요. 하지만 전
지 않아요. 얼굴 알리는 게 목적이 아니니
"맞아요. 저 융통성 있는 남자에요. 코너
괜찮아요. 웃음을 위해서라면 더 넘어져
까, 오롯이 개그에 집중할 수 있는 거죠."
에서는 고집불통이고 앞뒤 꽉 막힌 사람
야죠." 김태원과 더불어 김기리도 이번 코
"우리 후배들이 다 고집이 있어요. 고집
인데, 진짜 모습은 그렇지 않아요. 비호감
너에 누구보다 집중하고 있다. 할아버지
이 있으면 소통이 어렵다고 하는데, 우리
다. 어떤 코너가 언제, 어떻게 막을 내릴
으로 나오는 것 같아 고민이에요. 실제로
분장까지 하고 무대에 올라 이전보다 한
는 전혀 그런 게 없어요. 아이디어 회의를
지 모른다. '고집불통'이 이제 막 꽃이 피
소통하는 남자에요. 오해하지 말고, 개그
결 가벼운 마음으로 개그를 하고 있다고
할 때도 각자 고집이 나와요. 하지만 우리
고 있지만 언제 폐지가 될 지는 아무도 모
로 봐주세요."(임우일)
했다. "방송에 자막이 나오지 않았다면
는 소통하고 있죠. 제가 우유부단해서 고
른다. 이 때문에 박영진, 이성동, 김기리,
임우일의 말을 듣고 있던 송필근이 반기
김기리인 줄 몰랐을 거예요. 분장을 하고
집이나 독단이 없어요. 덕분에 후배들과
임우일, 김태원, 송필근, 박성호는 매주 녹
를 들었다. "그래서 제 캐릭터를 바꾸려
개그를 하면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
단단하게 모일 수 있던 것 같아요. 그래
화 때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무대에 오
하신 겁니까?"라고.
◆ "오늘이▒마지막인▒것처럼 "
'개그콘서트'는 코너 전쟁이 치열한 곳이
른다"고 말했다.
"한 번은 자기 캐릭터가 비호감 될 것 같
"미래는 없어요. 진짜 오늘이 마지막인
다고, 제 캐릭터를 바꾸자고 하더라고요.
것처럼 하고 있어요. 이 한 몸 던져 시청
평범한 입주민에서 조직폭력배로요. 그러
자들을 웃길 수 있다면, 뭔들 못하겠어
면 자기의 고집불통이 타당하게 보일 것
요."(김태원)
같다고요."(송필근)
"'고집불통'의 매력은 자극적이지 않다
"아니 뭐, 캐릭터가 너무 비호감으로 보
는 거죠. 개그가 자극적이면 당장 화제는
일 수 있으니까 얘기한 거예요. 초반에 하
되겠지만 오래 갈 수는 없다는 것을 알아
려고 실패했어요. 안 되겠더라고요. 지금
요. 앞으로 조금씩 변화도 주면서 시청자
딱 좋아요."(임우일)
들을 웃긴다는 고집을 부려보겠습니다."( 김기리)
◆ "고집▒있는▒ '고집불통 ' ,▒소통하는▒개그 "
"코너가 아직 초반이지만 저희 모두 이
'고집불통'에서 온 몸을 던져 연기하는
번 코너를 통해 성장할 수 있다고 믿어요.
이가 있다. 바로 김태원이다. 그는 매주 넘
저는 주인공 우일이 형을 받쳐주는 역할
어지고, 쓰러지는 탓에 부상은 없는지 걱
이지만 만족하고 재밌게 하고 있어요. 지
정이 들 정도로 열정적이다. 다친 곳은 없
켜봐 주세요."(송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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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정보
애호박▒쇠고기전
시금치나물 &숙주나물 &표고버섯볶음
다짐육 50g, 밀가루 1/4컵, 달걀 1개, 소
장·참기름 1/2큰술씩, 다진 마늘 1작은술,
금 약간, 식용유 적당량, 고기 양념(소
통깨 약간), 숙주나물(숙주 150g, 참기름
금·다진 마늘 1/2작은술씩, 후춧가루
1/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통깨·소금 약
약간, 참기름 적당량)
간씩), 표고버섯볶음(표고버섯 6개, 참기
재료- 애호박·홍고추 1/2개씩, 쇠고기
만들기-1 애호박은 0.7cm 두께로 썰 고 모양 틀로 호박의 중간 부분을 찍어
흑임자죽
재료- 쌀 1/2컵, 흑임자 1/4컵, 물 4컵, 닭
가슴살 1/2장, 호두·대추·잣·소금 약간씩 만들기-1 쌀은 씻어 충분히 불린 다음 물을 약간 넣고 믹서에 거칠게 간다. 2 팬에 흑임자를 넣고 약한 불에 살짝 볶은 뒤 믹서에 담고 물을 조금 부어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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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시금치나물(시금치 1/2단, 조선간
름·식용유 1큰술씩, 다진 마늘 1작은술, 통 깨·소금 약간씩)
구멍을 낸다. 홍고추는 얇게 송송 썬다.
만들기-1 시금치와 숙주는 손질한 뒤 소
2 ①의 애호박에 소금을 고루 뿌려 밑
금을 넣은 끓는 물에 각각 데치고 찬물에
간한 뒤 물기가 올라오면 키친타월로
담가 물기를 꼭 짠다.
닦는다.
2 ①을 각각 볼에 담고 분량의 양념 재료
다. 3 닭가슴살은 끓는 물에 삶아 결대로
3 볼에 쇠고기 다짐육과 분량의 고기
를 넣고 조물조물 버무린다. 3 표고버섯은
찢는다. 4 냄비에 ①의 쌀과 ②의 흑임자
양념 재료를 넣고 잘 섞어 치댄 뒤 ②
밑동을 썰어낸 뒤 얇게 편썬다. 4 표고버섯
를 넣은 뒤 소금으로 간하고 분량의 물을
의 애호박 구멍에 채워 넣는다. 4 ③을
볶음 재료 중 참기름과 식용유를 섞어 팬
부어 나무 주걱으로 저어가며 끓인다. 5
밀가루-달걀물 순으로 옷을 입히고 ①
에 두른 다음 다진 마늘을 넣어 볶다가 ③
그릇에 ④의 죽을 담고 ③의 닭가슴살,
의 홍고추를 얹은 뒤 식용유를 두른 팬
의 표고버섯을 넣고 볶은 뒤 소금으로 간
호두, 대추, 잣을 보기 좋게 올린다.
에 올려 약한 불에 앞뒤로 고루 익힌다.
하고 통깨를 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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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벼룩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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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벼룩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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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벼룩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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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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