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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기독교(인터넷 복음방송 제휴 / goodnewsusa.org) 포사회가 예수그리스도의 은혜로 경제적 어려움이 해소 될수 있도록 기도하였다. 이어 김치수 목사는 대필라델피아 지역 의 복음화를 위하여 필라델피아,남부뉴 저지, 델라웨어 교회협의회, 필라 목사회, 에 앉게하고 아론과 홀이 하나는이편에
장로회 가 합심하여 복음전파에 전력할
서 하나는 저편에서 모세의 손을붙들어
수있도록 기도했다.
올렸더니 그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인터넷복음방송(goodnews)
아니한지라 여호수아가 칼날로 아맥랙과
상임고문 / 김만우 목사(미국) 이 선 목
그백성을 처서 파하니라. 여호아께서 모 세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하고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 들리
목사 · 주 소 : 1925 W. Cheltenham
Ave.,(고바우식품 지하홀)
억함이 없게하리라 모세가 단을 쌓고 그
Elkins Park PA 19027
이름을 여호와닛시 라 하고 가뢰되 여호
E-mail : goodnewsusa.org @gmail.
아께서 맹세하시기를 여호아가 아맥랙으
com · 중보기도 문 의 : 484-477-8453
더라'라는 말씀을 봉독했다. 이어 ‘하나님 이 쓰시는 사람’이라는제목으로 “하나님 인터넷복음방송 제151 회 화요중보기도
아말랙과싸우라 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
을 의지하고 순종하는 자는 기필코 하나
회가 지난17일 오후7시 고바우상가 지하
팡이를 손에잡고 산꼭대기에 서리라.여
님께서 쓰시며 말씀에 순종하고 기도하
홀 인터넷 복음방송 예배실에서 드려졌
호수아가 모세의 말대로 행하여 아말랙
는사람 하나님을 사랑하는 열정이넘치는
다. 이날 장두만 목사는 출애굽기 17장 8
과 싸우고 모세와 아론과 홀은 산꼭대
사람을 하나님께서 쓰신다”고 강조했다.
절-16절 '때에 아말랙이 이르러 이스라엘
기에 올라가서 모세가 손을들면 이스라
중보기도에서 김세훈 목사는 한국과 북
과 르비담에서
엘이 이기고 손을내리면 아말랙이 이기
한이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으로 하
싸우니라.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더니 모세의 팔이 피곤하매 그들이 돌을
나가 되어 통일이 이루워 질수 있도록, 안
우리를위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서
가져가다가모세의 아래에 놓아 그로 위
창기 목사는 한국과 미국 그리고 한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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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 장 / 손광선장로 대표 / 김종환
라 내가 아맥랙을 도발하여 천하에서 기
로 더불어 대대로 싸우리라 하셨다 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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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 · 고문 / 김종규 장로(미국)
(중보기도회 인도/김치수목사)
▲알림
본지 종교 섹션 교회 관련 기사는 인
터넷 복음방송(대표=김종환 목사)과 본사의 협의에 따라 인터넷 복음방송 에서 제공받습니다. 복음 전파를 위
해 수고하는 인터넷 복음방송의 성스 러운 사역과 인터넷 복음방송을 후원 하는 일선 교회 및 동포 기독 경제인
들에게 감사 드리며 지속적인 후원을 당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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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기독교(인터넷 복음방송 제휴 / goodnewsusa.org)
필라델피아 벧엘장로교회(안재도 목사
사를 초청 축복의 말씀잔치를 개최했다.
시무/ 6866-70 N.7Th St., Philadelphia.
이날 방동섭 목사는 빌립보서 2장1
pA 19126)는 지난 7일과 8일 이틀에 걸
절-11절 ‘건강한 교회가 가는길’이라는
쳐 신년축복성회와 함께 제직 세미나를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개최했다. 특히 제직 세미나에는 LA 방동섭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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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동섭 목사는 “건강한 교회는 기도하
의 공동체에서 서로 협력하고 협동하는
음과 뜻을 같이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한
는교회, 말씀을 항상 묵상하는교회,사랑
교회” 라며 “또 교회의 성장을 위하여 마
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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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기독교(인터넷▒복음방송▒제휴▒/▒goodnewsusa.org) 하는 것 입니다. 오직 그리스도를 향해 살 때에만 우리 가 서로 조화롭게 사는 방법을 배울수 있 습니다. 서로간의 좋은 관계는 그리스도와의 바 른 관계에 달려 있습니다. 이것은 가정이 던 목회자로서 사역을 은퇴하고 다시 외
명예욕이 그들을 삼켜 버렸습니다. 그러
나 직장이나 교회도 마찬가지 입니다. 어
진 곳, 캄보디아로 새로운 사역지를 옮기
나 그와 반대로 진정 인간 다운 인간의
디서든지 조화로운 관계를 맺는 주요 비
게 됩니다.
한 지표는 고결한 목표를 이타적으로 추
결은 그리스도를 향해 사는 법을 배우는
구하는 것 입니다.
데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향해 사는 방법
그것은 은퇴 전이나 은퇴후나 우리 그 리스도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분명한 목적 이 있기 때문입니다. 잔 스타트가 지은 '그리스도안 에서 삶"
빅터 프랭클 이란 정신 의학자는 "삶의 의미를 찾으려는 추구야 말로 인간의 궁 극적인 목적이다"라고 했습니다.
이란 책에 보면 이런 글이 나옵니다. 모든
여기서 의미는 인간,대의,책임,목표,하나
인생의 정말 흥미 로운 점은 무엇이 그를
님 일 수 있습니다 . 인간의 궁극적인 목
움직이게 하는 것입니다. 그는 무엇을 위
적은 하나님 이시란 말씀 입니다. 좀 더
해 또는 누구를 위해 살고 있는가? 하는
구체적으로 말하면 예수그리스도안에서
것입니다.
계시된 하나님 이십니다
을 배우면 다른것은 저절로 따라 오는 것 입니다 언젠가 한 하녀는 자신이 회심 했다는 것을 어떻게 아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 답했습니다. "전에는 먼지를 장판밑에 쓸어 넣었지만 지금은 그러지 않거든요" 지난 10년 동안 성도교회에서 섬기며 성
은퇴란 말은 영어로 "물러가다"라는 뜻
물론 삶의 목적이 전혀 없는 사람들도
특히 그리스도인들은 모든 부분에서 그
도들과 함께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벽촌, 외진곳"이란
있습니다. 그들은 목적을 찾다가 실패하
리스도를 향해 살려 하고 있는 것입니다 .
부족한 종이 전하는 말씀을 듣고 사랑하
뜻도 있습니다
며 함께 주님을 섬긴 모든 성도들에게 감
여 실존적 비관론에 빠졌을 수도 있고 아
그리스도인은 언제나 그리스도를 앞에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re-tirement" 이
니면 기질적으로 방랑벽이 있을수도 있
모시고 늘 마음속에 눈앞에 그분을 두어
제는 닳은 타이어를 다시 갈아 새 타이어
습니다. 그들의 삶은 바다의 플랭크톤 처
야 함을 말합니다
로 바꾼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럼 그저 바람과 물결에 휩쓸리며 사는 것
저는 그보다 "벽촌, 외진곳"으로 가는것 을 은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오늘 저는 지난 1987년부터 사역해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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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를 드립니다 . 앞으로 그리스도를 향해 다시 발걸음
우리의 삶은 그리스도를 지향해야 합니
을 옮길때에 기도해주시고 함께 그리스
다 . 우리의 야망은 그 분을 기쁘시게 하
도를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
그런가 하면 무언가 쫓기는 듯 한 사람
고 , 섬기고 , 순종하는 것이며 우리의 최
의 인내를 가지고 주님이 오시는 그날 까
들도 있습니다. 채울수 없는 권력욕 이나
고의 관심사 는 범사에 그분을 영화롭게
지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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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기독교(인터넷 복음방송 제휴 / goodnewsusa.org)
히시니 주께서 세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 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가로 되 주여 모든것을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 양을 먹이라'는 말씀을 선포 했다. 이어 ‘ 전도자의 일생’ 이라는 제목 으로 “전도자는 예수님을 믿고 거듭나며 만나고 영혼을 사랑하며 전도와 복음전 성도교회(879 W.Street Rd.,Warminster
고 않되는 일들도 하나님께서 일점 일획
한복음 21장 15절-17절 '저희가 조반 먹
파와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하여
PA 18974) 박상용 담임목사 은퇴 및 선
도 실수가 없으시며 정확하시기 때문에
은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
야 한다”며 “교회의 사명은 전도와 구제
교사 파송 예배가 지난 15일 노회장 김
우리의 눈으로 보이는 것을 믿는것 보다
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사람들
이며 거듭난 교회의 성도는 하나님의 브
태권 목사(필라델피아 임마누엘교회) 인
는 보이지않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행
보다 나를 더 사랑 하느냐 하시니 가로되
르심에 확신을 가지고 순종하는 것”이라
도로 드려졌다.
하는 믿음의 성도가 되어야 한다”고 말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고 말했다.
했다.
주께서 아시나이다 가라사대 내 양을 먹
박상용 목사는미국장로교(PCA) 한인
이날 박상용 목사는 은퇴설교에 요한복 음 8장 37절-47절의 말씀 ‘아브라함의 참
이어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듣
이라 하시고 또 두번째 가라사대 요한의
동부 노회 캄보디아 선교사로 파송받아
자손’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는 성도가 되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 항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 하느냐 하시
이광은 사모와 함께 오는 3월17일 (화) 미
박상용 목사는 “하나님의 일은 오직 하
상 말씀과 가까이 하며 묵상하며 기도하
니 가로되 주여 그리하외다 내가 주를 사
국을 떠난다.
나님만 아시며 어느누구도 그 일하신 것
고 항상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며따
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가라사대
후임목사로는 정인원 목사 가 청빙을 수
을 모르며 하나님의 행 하신 일들도 아무
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양을 치라 하시고 세번째 가라사대 요
락하여 오는 4월 첫째 주일부터 부임하게
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된다.
도 모르기 때문에 사람이 보기에는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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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장로회 한인총무 고인호 목사는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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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기독교(말씀의▒바다)
가 출제합니다.
헌신되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성경 퀴즈 문제는 성경(창27장-30장)을 읽고 그 핵
제16회 주간 성경 퀴즈 문제는 성경(레위기 10장-18
심적인 것을 물어 답하므로 마음 판에 새기도록 하는
장) 을 읽고 그 핵심적인 것을 물어 답 하므로 마음 판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에 새기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1.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는 왜 죽게 되었나요?
금주▒성경공부▒
레위기(Leviticus)는 모세 5경 중 세 번째 책으로 하
나님께 제사하는 규례와 성결된 삶의 법칙을 가르치 므로, 성도들이 죄악된 세상에서 세속을 버리고 성결 된 삶을 살아가게 하므로 어두운 세상에 빛을 발하도 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제사는 믿는 자들이나 믿지 않는 자들이 모두 드립 니다. 그러나 제사의 대상이 다릅니다. 불신자들은 인터넷복음방송(이사장/손광선 장로. 대표/김종환 목사)에서는 매주 성경퀴즈 란을 신설하여 한주간의 생활가운데 말씀을 배우며 성경퀴즈를 풀 면서 영적 양식을 공급하고져 준비하였으며 특별히 성경퀴즈를 위하여 신청기(샬롬장로교회 )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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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여호와께서 아론에게 회막에 들어갈 때 무엇을 마 시면 죽는다 하셨나요? 3.여호와의 말씀은 산모의 산혈이 언제 깨끗하게 된 다고 하였나요? 4.아사셀로 제비 뽑힌 염소는 결국 어디에 가서 버림 을 받게 되나요? 5.무엇이 우리의 죄를 속하게 되나요? 6.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누구누구의 풍속을 좇지 말
죽은 조상 제사를 드리지만 믿는 자들은 살아계신 하
라 하셨나요?
나님께 제사를 드립니다.
보낼주소 : 1925 W. Chel tenham A ve. El kin s
구약시대 제사는 동물을 죽여 제물로 드렸지만 신약 시대 성도들은 산제사를 드립니다. 산 제사는 우리가 죽기 전에 우리의 삶을 드리는 제사입니다. 레위기를 공부하면서 우리의 삶이 하나님께 온전히
Pa r k . P A 19027. , (고바우식품지하홀)
Goo dnew s 인터넷복음방송 성경퀴즈 담당자 앞 (215-758-2211)
E-mail / goo dnew su sa.o rg @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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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기독교(말씀의 바다) 하기 때문에 기분이 좋아지는 것입니다. 얼굴은 얼+굴의 합성어입니다. 얼은 정신 혹은 영혼을 가리킵니다. 민족의 얼은 민족정신을 말하고, 얼빠진 사 람은 정신이 빠진 사람이고 얼간이는 얼이 간 사람입 니다. 굴은 통로입니다. 얼굴은 영혼이 드나드는 통로요 영혼 이 보이는 창입니다. 죽은 사람의 얼굴이 산 사람의 얼굴 과 전혀 다른 것은 얼이 없기 때문입니다.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의 정신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처음 사람을 만났을 때 첫인상이 결정되는 시간은 6초 가 걸리며 첫인상이 결정하는 요소는 외모 표정 행동이 80% 목소리의 높낮이, 말하는 방법이 13%, 인격이 7% 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웃을 때 마음에 독소가 빠져나갑니다. 불쾌한 감정, 우 울증 번민, 슬픔 등이 빠져나갑니다. 그래서 웃음은 마 음의 해독제요 영혼의 음악이라고 합니다. 유쾌한 웃음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듭니다. 웃음은 좋 은 화장입니다. 웃음보다 우리의 얼굴 모습을 밝게 해주 는 화장품은 없습니다. 웃을 때 얼굴 근육 80개 중에 40개가 움직이고 몸의 근육 670개 중에 1/3이 움직이며 몸에 있는 뼈마디 650 개 중에 2/3가 움직인다고 합니다. 웃기만 해도 큰 운동 이 되는 것입니다. 웃음은 피를 잘 순화시켜주고 소화도 잘되게 합니다. 우리 인생은 짧습니다. 웃을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사람 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남에게 웃음을 주는 사람은 자신은 물론 남도 행복하 게 해주는 사람입니다. 크게 길게 온 몸으로 웃는 사람 봄에 피는 꽃은 개나리 진달래, 가을에 피는 꽃은 코 스모스 국화, 그런데 사시사철 피는 꽃이 있습니다. 웃 음꽃입니다. 웃는 얼굴은 자신도 남도 기분 좋게 합니다. 그런데 사 람들은 웃을 일이 없어서 웃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笑門萬福來)은 복이 와서 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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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것이 아니라 ‘웃으면 복이 온다.’ 즉 웃을 일이 생긴다 는 말입니다.
이 잘 웃는 사람입니다. 웃으면 복이 옵니다. 웃음의 분량은 행복의 분량도 됩
사람의 뇌는 진짜 웃음과 일부러 웃는 웃음을 구별하
니다. 기쁜 얼굴, 반가운 얼굴, 행복이 넘치는 얼굴, 감사
지 못합니다. 신 과일을 먹을 때나 신 레몬을 씹는다고
가 넘치는 얼굴, 사랑이 넘치는 얼굴로 살아가야 합니다.
생각만 해도 입에서 침이 나오는 원리와 같습니다. 그래
웃으면 마음이 열리고 마음이 열리면 하늘이 열리고
서 일부러 웃어도 진짜 웃는 것처럼 뇌는 엔돌핀을 분비
하늘이 열리면 내 인생 끝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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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 OL U M N
한방 칼럼 박영해 / 연변한의원 지복령탕(桂枝茯岺湯) 등 한방처방으 로 부동한 증세에 따라 조절하는 방법 도 틀려진다. 이로 인하여 갱년기 증세도 조절 되므 로 노쇠증세도 예방 할 수 있다. 음식 조절은 여러 가지 영양분 있는 물질을 섭취하여야 하며, 다만 모종 영 양성분의 수요나 혹은 그 수량사이에 서 부동할 따름이다. 그럼 아래에 몇 가지로 나누어 이야기 해 보자. *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남, 여가 갱년기에 이르면 몸이 비대하 여 진다. 이는 영양물질이 몸에서 남음 갱년기는 인체가 중년으로부터 노년 에로 과도(過度)하는 시기로서 이때면
을 말한다. 그러니 응당 소화가 잘 되는
라 상당한 차이가 있다.
현미를 먹어야 하고, 야채, 과일, 생선,
* 정량 식사를 한다.
살코기 등 영양물질이 많은 음식을 먹
아침에는 좋은 것을(영양분이 많고 소
되 당분과 지방이 많은 음식은 적게 먹
화 잘되는 것) 먹고 점심에는 좀 많이
어야 한다.
먹으며, 저녁에는 적게 먹는 습관이 좋
신체가 허약해 지면 갱년기에 빨리 들
란소(卵巢)나 고환(睾脘)기능이 점차 쇠퇴됨에 따라 신체의 식물신경 기능
려야 한다.
되는데 개인의 체질이나 생활환경에 따
어 선다.
물란 증세가 일어난다. 예를 들면 얼굴
남성일 경우 여성보다 좀 늦어 진다.
이 일시적으로 확확 달아오르며 땀이
여성이 나타나는 증세는 남성보다 더
* 음식은 다종다양으로 먹어야 한다.
다. 몸이 비대한 사람과 당뇨병이 있는
나면서 몸이 싸늘해 지고 머리가 어지
심하며 체질에 따라 그 증세도 차이가
편식하거나 과식은 무익하고 잡식하
사람은 그 음식량을 조절하여야 한다.
러우며 마음이 우울해 지면서 긴장감
많다. 인생에서의 이 비상시기를 좀 더
이 든다. 혹은 허리와 머리가 아프며 건
무사히 보내고 젊음을 되도록 유지하고
어떤 식품이나 그 영양 물질의 함양이
한의학에서는 갱년기에 매운 음식과
망증이 생기고 정신이 집중되지 않으며
노화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정
제한되어 있기에 여러 가지 음식을 먹
자극성이 있는 음식은 먹지 않는 것이
수면장애가 오는 등 여러 가지 증상이
신상에서의 자아 조절이 필요하고 생
어야 영양이 충족하다. 갱년기에 이르
좋다고 하였다.
나타난다.
활이 규칙적이야 하며 몸 단련 하는 것
러 비위(脾胃)가 허하여 소식하는 사람
외에 한방적인 요법과 음식을 잘 조절
은 더욱 주위 하여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이 시기를 무사히 넘기 지 못하여 갱년기 정신 분열증에 걸릴
하는 것도 중요하다.
는 것이 유익하다.
* 주의해야 할 몇 가지 음식:
갱년기 음식에 대한 -요구는 칼로리가 적고 지방이 적으며 당분이 적은 식품
그 어떤 식물을 먹으면 만년장수 하니
과 단백질이 많고 비타민 함량이 높은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갱년기에 들어
한방요법에서는 갱년기 증세에 따라
많이 먹으면 먹을수록 좋다는 논점은
식품을 먹으며 음식을 너무 짜게 먹지
가는 연령은 여성일 경우 45-50세가
간보탕(肝補湯)이나 갱년안(更年安), 계
그릇된 것이고, 야채만 먹는 습관도 버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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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 OL U M N
음악 교육 칼럼 김태훈 / 심포니학원 원장 의 시간을 투자해 볼 것을 권한다. 모든
다. 이런저런 이유로 힘들 때도 있지만
일이 그렇듯이 음악 수업은 지그재그의
음악 인생에서 슬럼프라고 할 것 까지
상하향 곡선을 항상 그리게 되어있다.
는 없었다. 매일 연주해야 하니까 슬럼
어린 학생들일 수록 부모의 격려와 의
프에 빠질 시간이 없었다. 몸이 아파도,
지가 중요하며, 교사들의 연구와 노력
누구와 다퉈 기분이 상해도 연주를 해
또한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야 했다.
때때로 찾아오는 자녀들의 슬럼프! 이 시기를 넘기지 못해 너무도 재능이 많 고 아까운 학생들이 수업을 중단하는
*음악▒하는▒철학이▒있나▒ ?
악은 속일 수 가 없다. 내 마음속에 있
경우를 많이 본다. 부모과 교사와 학생
는 감정과 생각이 음악을 통해 거울처
간의 보다 적극적인 해결 방법으로 이
럼 외부세계로 비쳐진다. 내가 무대에
시기를 잘 넘기게 되기를 기대한다.
서 연주하는 그 순간 느끼는 감정이 음
다음은 과거 사라 장의 인터뷰 내용 이다.
악에 그대로 투영된다. 음악은 잘하든 지 못하든지 둘 중 하나다. 예쁘게 치장 하고 꾸민다고 될 일이 아니다. 연주의
*음악▒인생에서▒가장▒큰▒고비가▒있었
수준은 내가 알고, 관객도 알고, 지휘자
다면▒ ?
와 오케스트라 단원들도 안다. 특히 관
글쎄, 아주 힘들어 고민한 적은 별로
객 중에는 그냥 기계처럼 기교만 부리
없었던 것 같다 물론 10대에 음악적인
는 연주와 정말 음악을 사항해서 진심
고민이 있었다. 나는 아주 어려서부터
으로 하는 연주를 금세 알아챈다. 이런
신동이니, 천재소녀라는 찬사를 들었
자세로 무대에 선다.
다. 그러다 나중에 성인도 어린이도 아 닌 어정쩡한 10대 시절로 접어들었다. 음악 교육을 시작하는 부모님들의 마 음은 한결같으리라 생각한다. 한번 시
시시 때때로 자녀에게 찾아 오는 슬럼 프 어떻게 극복시켜야 할까?
그때는 신동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음 악 그 자체로서, 순수한 음악가로서 평
*뒤에▒따르는▒후배들에게▒조언을▒한 다면
내게는 음악이 가장 좋은 일이다. 잠
작을 했으니 어느 정도까지는 계속 음
음악 교육은 1-2년 단시간에 이루워
가받기를 원했다. 나는 이미 청소년기
시 하다 관둘 거라면 하지 마라. 내게
악 수업을 지속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
질 수가 없다. 최고한 5-6년 이상의 시
를 벗어나 성인으로 향해 가는데 세상
는 음악이 인생이다. 연습을 하루라도
할 것이다. 하지만 자녀에게 때때로 찾
간을 투자해야만 무엇인가 조그마한 결
사람들은 아직 어린 천재정도로만 인식
걸러서는 안 된다. 음악 없이는 못 산다
아오는 슬럼프를 어떻게 극복시켜야 할
과를 얻을 수 있다. 만약 자녀가 음악
했다. 당시 생각으로는 사람들이 애 나
는 생각이 들어야 음악이 당신에게 어
지를 모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수업을 시작했다면 최소한 5-6년 정도
이에 그렇게 집착하는지 이해하지 못했
울리는 삶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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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강소라-내추럴▒메이컵으로▒청순미▒ U P !
다. 만약 수분크림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은 상태
시사회장에 세련미 넘치는 메이컵으로 등장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배우 강소라는 지난 20일 열린영화 ‘강남 1970’
에서 베이스 제품을 바를 경우 화장이 밀릴 수
눈길을 끌었다. 수수하면서도 여성미 넘치는 뷰
마지막으로 모발 색과 같은 컬러의 아이브로우
티 스타일링으로 그녀의 센스를 한층 업그레이
로 눈썹을 그린 후 글로시한 립스틱을 입술 전체
드시킨 것. 얼굴톤을 정리한 후 눈썹을 최대한
에 바르면 자연스러우면서도 센스 넘치는 메이
자연스럽게 연출, 여기에 코럴 빛이 감도는 립스
컵이 완성된다.
틱으로 메이컵을 마무리했다. 아이와 음영 메이컵은 과감하게 생략한 모습이 다. 한 듯 안 한 듯 청순미 돋보이는 화장을 연출
을 강조했다. 강소라와 마찬가지로 아이와 음영
여했다. 특히 그녀는 톤 다운된 립스틱을 입술 전
메이컵, 블러셔 등에 힘을 뺀 후 핑크톤의 립스틱
체에 풀오버 해 고혹적인 느낌을 더하기도 했다.
을 발라 러블리한 느낌을 살렸다.
도 잘 어울렸다. 그녀는 헤어 전체에 굵은 컬을 넣어 일명 ‘물결 펌’을 연출했다.
이처럼 우아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메이컵을 원 한다면 자신의 피부 톤을 살릴 것. 피부색보다 밝은 제품을 사용하면 자연스러
앞머리 또한 볼륨을 줘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운 느낌보다는 화사한 분위기가 더해져 지나치
부각시켰으며, 이는 갈색의 헤어 컬러와 환상의
게 꾸민 듯한 인상을 줄 수 있다. 따라서 피부
조화를 이뤘다.
색과 흡사한 파운데이션을 이용해 베이스를 연
자연스러우면서도 매력 넘치는 메이컵을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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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경수진은 내추럴 메이컵으로 단아한 매력
한 후 립에 포인트를 줘 페이스 전체에 생기를 부
내추럴 메이컵은 강소라의 굵은 웨이브 헤어와
화려한 화장에 익숙하지 않은 여성이라면 내추럴 메이컵으로 다양한 매력을 어필해 보자. 베이스와 립 컬러 등에 조금만 변화를 주면 청순함은 물론 우아 함까지도 강조할 수 있다.
■▒경수진-우아함과▒단아함을▒동시에 !
출한다.
하고 싶다면 피부에 수분감을 불어넣는 일부터
눈썹은 스크류 브러시로 결을 정리, 빈부분만
시작해야 한다. 기초제품을 바른 후 수분크림을
메우 듯 가볍게 터치할 것. 그 다음톤 다운된 레
얼굴 전체에 얇게 도포한다.
드나 핑크색 립스틱을 입술 안쪽에서부터 바르
손가락 끝으로 살살 두드려 완전히 흡수시킨 다음 밀착력이 뛰어난 파운데이션을 얇게 바른
면 단아하고 깔끔한 내추럴 메이컵을 완성할 수 있다.
주간필라 Feb 20.2015-Feb 26.2015
133
▒▒ TRAVEL
치앙마이는 관광객들에게 익히 알려진
과 같은 태국의 대표적인 관광지는 어찌 보
앙마이는 아침 기온이 20도 안팎. 12월이
태국의 다른 도시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
면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인이다. 이런 관광
나 1월에는 최저기온이 5도까지 떨어지기
르다. 먼저 치앙마이에 없는 것들부터. 방
도시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물가 탓에 정
도 한다. 낮 기온은 30도 넘게 올라가기도
콕의 끔찍한 차량 정체와 매연이 없고, 파
작 태국 사람들은 다 도시 밖으로 밀려나
하지만, 건기에는 습도가 낮아 그늘에 있으
타야의 욕망과 환락도 없으며, 푸껫처럼
고, 그 자리를 부자 나라에서 온 관광객들
면 서늘하다. 낮에도 긴팔 옷이 필요하고,
남국의 해변도 갖고 있지 않다.
이 차지하고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치앙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두꺼운 덧옷을 껴입
마이는 좀 다르다. 치앙마이는 사실 외국
어야 한다. 경우가 좀 다르긴 하지만, 태국
인 관광객들보다 태국 사람들에게 더 인
사람들에게 치앙마이는 우리로 치자면 제
기 있는 여행지다. 북부 고산지대의 서늘
주도 같은 곳이다. 우리에게는 한겨울에도
한 날씨 덕이다.
초록의 푸르름을 잃지 않는 제주도가 이국
수도 방콕은 좀 다르지만, 파타야나 푸껫 ◀치앙마이 외곽의 인타논산 국립공원의 트레킹 코스. 거대한 열대우림의 숲과 진초록의 이끼가 어우러져 마치 영화‘아바타’의 배경처럼 느껴진 다. 인타논산은 해발 2665m로 태국에서 가장 높 은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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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Feb 20.2015-Feb 26.2015
태국이라면 숨이 턱 막힐 것 같은 무더위
적이듯, 태국 사람들에게는 건기에 서늘한
를 상상하지만, 이제 막 건기로 접어든 치
추위를 느낄 수 있는 치앙마이가 이국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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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VEL 고, 물가는 터무니없을 정도로 쌌으며 도
그저 순하게 제 땅을 지키며 살아왔고,
4000여 명의 승려가 있는 불교의 도시
태국사람들에게는 그렇다 치고, 외국인
처에서 진정한 호의로 가득한 현지인과
그 품성은 지금까지도 여전하다.
다. 구도심에도 불교사원들이 곳곳에 있
여행자들에게 치앙마이는 어떤 매력으로
의 따스한 교감을 느낄 수도 있었다. 이
란나왕국의 흔적은 구도심에 고스란히
다. 그중에서도 딱 두 곳, 프라싱 사원과
다가올까. 치앙마이가 처음 외국인 관광
런 오래전 방콕의 모습이 치앙마이에는
남아 있다. 본래 란나왕국의 수도는 인근
체디 루앙 사원이 가장 인상적이다. 두 곳
객들에게 알려진 건 고산지대의 소수부
고스란히 남아 있다.
치앙라이였다. 미얀마의 침공에 시달리다
모두 란나왕국 왕의 유해를 봉안한 사원
여행지라는 말이다.
족을 찾아가는 트레킹의 매력 때문이었
게다가 도시에서 10㎞만 벗어나도 원시
가 이곳 치앙마이로 수도를 옮겼다. 치앙
인데 종교적인 헌신으로 치장한 건물의
다. 며칠 동안 트레킹을 하면서 코끼리와
림의 밀림과 수많은 폭포가 있고, 그 숲
마이란 태국어로 ‘신도시’라는 뜻. 치앙마
화려함과 탑의 웅장함에는 입이 딱 벌어
뗏목을 타고 산중의 소수부족을 찾아가
에 기대 사는 고산족들까지 만날 수 있
이의 구도심은 거의 직시각형의 성채로
질 정도다. 특히 프라싱 사원은 밤 시간
는 모험에 서양인 관광객들은 열광했다.
으니….
둘러싸여 있고, 성채 밖에다 수로를 만들
에 조명이 하나둘 들어오면 사원 자체가
어 해자(垓子)를 팠다. ‘수비형 신도시’인
보석처럼 빛난다. 구도심 한복판의 체디
# 100만 개의 논, 그리고 사원과 오래
셈이었다. 성벽은 일부 복원된 곳을 제외
루앙 사원은 피라미드를 연상케 하는 벽
된 도시
하고는 다 무너졌지만 해자는 아직도 예
돌로 지은 거대한 탑이 눈길을 끈다. 본
먼저 치앙마이 역사 이야기부터. 태국
전의 모습 그대로다. 밤이면 정방형 도시
래 84m 높이로 지어졌으나 지진으로 무
스가 짧아지면서 급기야 소수부족들을
의 치앙마이는 고대 란나왕국의 수도였
의 불빛이 수로에 일렁거리는 모습이 자
너졌다는데, 남아 있는 60m 높이만으로
관광지 근처로 이주시켰다.
다. 란나왕국은 태국 북부지역에서 거
못 낭만적이다.
도 충분히 압도적이다.
그러나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트레킹은 모험이 아닌 매끈한 관광상품이 되고 말 았다. 코끼리는 잘 길들여졌으며, 물소 타 기 같은 새로운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코
진짜 트레킹의 모험이 아주 없어진 건
의 500여 년 동안 번성했던 고대국가였
해자 안의 구도심은 고급 호텔부터 사
구도심 르메르디앙 호텔 앞길에는 매일
아니지만,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한 민속
다. 미얀마의 침공을 받아 속국이 됐다가
원, 야시장, 레스토랑에 이르기까지 관광
밤 야시장이 들어선다. 거리 양쪽에 빼곡
촌 식의 ‘인스턴트 트레킹’이 주류가 된 것
1932년에야 공식적으로 태국의 영토가
객들이 흥미 있게 둘러볼 수 있는 명소들
하게 포장마차들이 들어서 토산품과 기
이다. 그럼에도 치앙마이가 충분히 매력
된 곳이다.
이 집약돼 있다. 가로 세로의 거리가 2㎞
념품, 티셔츠 등을 팔고 있다. 시장 특유
적이었던 것은 그곳에서 ‘오래전 방콕’의
태국어로 ‘란’은 ‘100만’을 뜻하고 ‘나’는
남짓이라 부담 없이 걸어서 돌아볼 수 있
의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가격을 찍은 전
모습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이즈음
‘논(沓)’을 이른다. 나라 이름이 ‘100만 개
다. 낮은 물론이고 밤에도 야시장 주변은
자계산기를 주고받으며 밀고 당기는 흥정
의 방콕은 고층건물과 으리으리한 쇼핑
의 논’이란 뜻이니 그만큼 풍족했던 땅이
관광객들로 북적거리지만, 다른 태국의
이 펼쳐지는 건 태국의 다른 도시와 마
센터가 들어섰고 종일 지옥 같은 교통체
란 의미겠다.
관광도시의 골목과는 달리 ‘홍등(紅燈)’
찬가지인데, 의외로 상인들의 억척스러운
농사는 풍족했지만 란나왕국은 이렇다
의 분위기나 환락의 느낌은 거의 없다. 가
호객은 없다. 음습한 뒷골목의 유흥가도
하게 내세울 만한 화려한 문화를 갖지 못
볍게 노천 바에 맥주를 앞에 놓고 앉는
없다. 좌판이 점령한 보도가 어찌나 좁은
과거의 방콕은 불편하긴 했지만 따스했
했다. 이웃 땅의 정벌에 나설 정도로 호전
정도가 고작이었다.
지 행인들은 서로 어깨를 부딪치며 지나
다. 대중교통 요금은 늘 흥정으로 결정됐
적이지도 못했다. 란나왕국의 주민들은
증과 매연으로 가득하고, 골목마다 환락 과 소비가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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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는 무려 1250개의 불교사원과
가지만 다들 밝고 유쾌한 표정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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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VEL
◀치앙마이 여행의 아이콘이라면 단연 ‘트레 킹’이다. 깊은 산중의 고산족과 만나고 급류 타 기와 코끼리 타기 등을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이 대부분이다. 관광객들이 코끼리를 타고 강을 따 라 내려오고 있다.
유쾌하지 않다. 축구공을 차고 코에 매단 붓으로 그림을 그려 관광객들의 찬탄을 자아내는 코끼리는 또 얼마나 혹독한 훈 구도심이 전통적인 느낌이 강하다면 서
즐기고 고산족 마을에서 숙박을 하는 일
정글에서의 모험과 산정에서 만난 고산
련을 받았던 것일까. 일정에는 고산족 마
북쪽 외곽의 님만해민은 감각적인 느낌
정이다. 구도심의 여행사 직원들은 고산
족의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무엇보다 감
을 방문도 빠지지 않는데, 관광지 가까운
의 디자이너숍과 카페, 갤러리와 레스토
족 마을에서의 낭만적인 하룻밤과 코끼
동적이었던 건 전기 없는 산중에서 밤하
곳에 집을 짓고 긴 목의 카렌족 주민들을
랑이 즐비한 트렌디한 공간. 우리로 치자
리 타기의 즐거움, 래프팅의 짜릿한 재미
늘에 쏟아지던 별빛이었다고 했다.
산 아래쪽에 이주시켜 놓은 곳이다.
면 서울 강남의 압구정동이나 청담동 같
를 내세우며 트레킹을 권한다.
일정이 짧은 여행자들을 위해서는 당일
순전히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
은 분위기다. 본래 관광객들을 위한 곳이
하지만 본격 정글 트레킹은 일정이 긴 서
로 즐길 수 있는 간이 트레킹코스도 있다.
기 위해 이주해 온 고산족 사람들의 무
아니라 현지 태국 대학생들을 고객으로
양 여행자들이나 배낭여행자들에게만 유
대부분의 치앙마이 패키지 투어에 끼워
기력한 모습을 ‘구경’하는 건 그다지 내키
삼아 발달한 거리인데, 근사한 카페의 분
효하다. 짧은 휴가를 내서 찾아간 일정이
넣는 상품인데 뜯어보면 트레킹이라고 하
지 않는 일이다. 이런저런 문제점 때문에
위기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태국의 젊은이
라면 며칠씩 투자해야 하는 트레킹은 언
기에는 좀 뭣한 수준이다. 치앙마이 근교
근래에 치앙마이에는 코끼리를 보호하며
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다.
감생심일 따름이다.
에는 코끼리 타기와 우마차 타기 그리고
교감하는 이른바 에코투어리즘 프로그램
본격 등산에 버금갈 정도의 코스라 어
뗏목타기와 함께 코끼리쇼 관람을 엮은
이 등장했다. 기부를 겸해 이뤄지는 관광
느 정도 체력이 필요한데다 호텔이 아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업체가 두 곳 있다.
이니만큼 가격이 다른 상품에 비해 너덧
고산족 마을의 집단 숙소에서 묵어야 한
여행지에서 즐기는 오락거리쯤으로 가볍
배 비싸다는 것이 좀 부담스럽지만, 최근
다는 불편함에 대한 두려움도 있다.
게 넘겨버릴 수도 있지만, 반복되는 매질
이런 프로그램을 찾는 여행자들이 늘어 나고 있다는 게 현지인들의 설명이다.
#▒코끼리▒트레킹▒명성,▒그러나▒편치만 은▒않은….
이제 치앙마이 여행의 ‘아이콘’이라 할
만한 트레킹에 대해 말할 차례다. 치앙
그러나 다녀온 사람들의 이야기에 따르
로 등에 상처가 난 물소가 끄는 우마차
마이 트레킹은 최소 1박 2일짜리다. 길게
면 충분히 시도해볼 가치는 있어 보였다.
를 타고 가는 일이나, 등산용 피켈처럼 만
는 1주일짜리도 있다. 정글의 숲속을 오
2박 3일 트레킹을 다녀왔다는 한 한국인
든 도구로 코끼리 정수리를 찍어대는 조
래 걷고 코끼리타기와 계곡 래프팅 등을
여행자는 “안 갔더라면 후회할 뻔했다”며
련사의 뒷자리에 앉아 있는 기분은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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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아바타’의▒ 환상적인▒ 숲을▒ 떠 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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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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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VEL 라니…. 인타논산 정상은 싱겁기 짝이 없다.
만한 목적지가 바로 인타논산 국립공원이
사방을 숲이 막아 조망을 즐길 수도 없고,
치앙마이 관광지 중에서 첫손가락으로 꼽
다. 인타논산은 태국에서 가장 높다. 해발
정상 표지석이래야 시멘트로 만든 작은 구
히는 목적지다. 수텝산에 오르면 치앙마이
2665m. 흔히 ‘태국의 지붕’으로 일컬어지는
조물 하나가 전부다. 대신 바로 아래 만년숲
일대의 전경이 다 내려다보이는데, 여기에
데 태국 사람들에게는 우리의 백두산만큼
의 짧은 트레킹코스가 있다. 다 도는 데 20
부처의 진신사리를 모신 사원이 있다.
이나 영험한 산으로 꼽힌다. 높은 산이지만
분 남짓 걸릴 정도로 코스가 짧아 산책코스
옛 란나왕국 시절, 부처의 진신사리를 흰
산 정상까지 차를 타고 오를 수 있다.
라는 게 적당하지만, 온통 진초록 이끼로 뒤
코끼리 등에 싣고 탑을 세울 자리를 찾았는
치앙마이 시내에서 인타논산까지는 100
덮인 거대한 나무들이 활개를 치고 있고, 가
데 코끼리가 이곳 산정에 올라 세 바퀴를 돌
㎞ 남짓. 그러나 구불구불한 오르막 코스
지마다 열대식물의 덩굴이 늘어져 있다. 어
고 그만 죽었고 그 자리에 탑을 세웠다고 전
때문에 2시간 이상이 걸린다.
디선가 본 풍경. 영화 ‘아바타’ 속의 배경과
해진다. 전해지는 이야기도 이야기지만, 금
인타논산 국립공원으로 접어들면 가장 먼
꼭 빼닮았다. 더 길게 본격 트레킹을 즐기고
속으로 지은 화려한 금빛 탑이며 두 개의 대
저 베치라탄 폭포를 만나게 된다. 치앙마
싶다면 두 시간 반짜리 인타논산 둘레길 트
웅전 건축물들의 장식이 눈부실 정도로 화
이 일대의 고산에는 폭포가 수없이 많지만,
레킹을 다녀오는 것도 좋겠다.
려하다. 특히 해가 살짝 비끼는 오후 나절에
70m 높이에서 부챗살을 펼치듯 우람하게
치앙마이에서 인타논산 둘레길 트레킹을
는 탑이며 사원의 치장한 황금빛이 더욱 짙
쏟아지는 베치라탄 폭포의 위용은 다른 폭
하는 당일 프로그램은 1000바트(3만4000
어진다. 수텝산의 구분 능선쯤에는 고산족
포들을 압도하고도 남는다. 폭포 앞에 서면
원) 남짓이다. 정상 아래쪽에는 태국 국왕과
인 메오족의 마을이 있다.
거친 물살이 만들어내는 물보라로 온몸이
왕비의 60회 생일을 기념해 1987년과 1992
구불구불 산길을 따라가면 깊은 산중에서
다 젖을 정도다. 폭포 아래쪽에는 자그마한
년에 세운 두 기의 탑이 있는 공원이 있다.
갑자기 탁 트인 공간이 나타나는데 거기가
카페가 있다. 카페 라테 한 잔에 30바트. 우
산정 가까이에서 서로 마주보고 있는 두 기
바로 메오족 마을이 있는 도이푸이다. 어찌
리 돈으로 1000원 남짓이다.
의 탑은 태국 사람들에게는 국왕에 대한 존
이리 깊고 높은 산속에 마을이 들어섰을까
커피 한 잔을 앞에 두고 열대우림의 숲에
경의 의미로 받아들여지겠지만, 외지인들에
싶은데, 번듯한 운동장을 갖춘 학교까지 있
서 쏟아지는 폭포의 경관을 바라보는 맛이
게는 일대의 경관을 바라보는 훌륭한 전망
다. 이곳 주민들은 본래 이곳에서 양귀비나
대일 따름이다. 맑은 날이면 여기서 첩첩이
마리화나 따위를 재배하며 살았는데, 지금
이어진 2000m급 봉우리들이 만들어낸 태
은 아이들이 전통복장을 하고 함께 사진을
국 북부지역의 고산 능선을 한눈에 내려다
찍어주는 것으로 벌이를 하고, 어른들은 토
볼 수 있다.
산품이나 기념품 따위를 좌판에 내다 팔고
◀위부터 수텝산 사원입구에서 관광객들과 사진을 찍어주던 메오족 어린이. 치앙마이의 대표적인 고산 족인 카렌족 어린이. 치앙마이 시내를 달리는 삼륜오 토바이를 개조한 택시‘툭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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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의 수텝산이 있다.
치앙마이에서 근교 여행으로 가장 추천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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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도심 가까이에도 해발 1200m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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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 NTERTA I N ME NT
최고의 한류스타와 재벌가의 만남으로
다. 그렇지만 연예계 소식통들은 배용준
주목받았던 배용준(43)과 구소희(29)가
의 연인이 LS산전 부회장의 차녀 구소희
교제 인정 1년 2개월 만에 결별했다. 두
라고 입을 모았다.
사람의 만남부터 결별까지 과정은 관심 과 관심의 연속이었다.
'배용준의 그녀'로 지목된 구씨는 1986 년생으로 1972년생인 배용준과 14살 차
배용준의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17
이.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동생인
일 스타뉴스에 "배용준과 구소희 씨가 결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3남인 구자균
별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시기와 이유
LS산전 부회장의 차녀다.
에 대해선 "사생활인만큼 노코멘트 하겠
미국 뉴욕 시라큐스(Syracuse)대 마케
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12월 교제 사
팅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 국제
실을 인정한지 1년 2개월 만이다.
통상학과를 수료했으며, 2010년 하반기
배용준과 구소희의 만남이 알려진 것은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두 사람의
부터 LS그룹 사업지원팀에서 약 1년간 근무하다 사직했다.
만남을 처음으로 전한 일본 닛칸 스포츠
14살이라는 나이 차이 뿐 아니라 원조
에 따르면 배용준과 구소희는 2013년 11
한류 스타와 재벌가의 만남은 알려진 순
월 배용준 지인의 결혼식에 함께 참석하
간부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한
는가 하면, 도쿄 인근에서 데이트를 즐기
국 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배용준의 연애
기도 했다.
에 큰 관심을 보였다. 려지면서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
와 함께 갔다는 동반여행설이 제기되기
기도 했다.
도 했다.
당시 배용준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이후 일본에서는 지난해에만 4월 결혼
배용준의 열애설 자체는 인정했으나 연
설과 6월 결혼설 등 두 차례의 결혼설이
인의 신상에 대해선 입을 닫았다. 연인에
불거졌고, 배용준이 지난해 1월 11일 구
또 배용준이 소속사 후배인 김현중과
대해선 "지인의 소개로 만났다"고 설명했
소희의 언니 결혼식에 불참한 사실이 알
함께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면서 구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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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결국 배용준 측이 결별사실을 인정하면서 두 사람은 남으로 갈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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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 NTERTA I N ME NT 었다는 믿음 때문이다. 이 믿음으로 많은
돌렸다. 자신의 과실을 모두 신병 탓으로
사람들이 한효주에게 돌을 던진다. 한효
돌렸다"고 썼다. 이 대자보를 통해 문제의
주 기사마다 악플을 달고, 한효주가 출연
장교가 한효주 동생이란 사실이 알려졌
한 영화마다 평점테러를 한다. 한효주가
고, SNS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정확한
출연한 영화 '쎄시봉'은 덩달아 돌을 맞고,
사실 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채, 또 못한
한효주는 죄인 아닌 죄인이 돼야 했다.
채, 정의를 외쳤다고 대학생들을 탓할 순
한효주는 왜 돌을 맞아야 하는가. 잘못
없다. 그 몫은 언론의 것이어야 했다. 하지
된 믿음 탓이다. 갈 곳 없는 분노가 어느
만 언론은 그 몫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곳으로 가야 할지 모르는 탓에 벌어진 일
그저 자극적으로 유린하기에 급급했다.
이다. 잘못된 정보를 전한 언론 탓이며,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독면을 쓴 채 완
잘못된 사실을 진실인양 휘두르며 정위
전군장 구보를 시켰다고 보도한 게 대표
를 외치는 사람들 탓이다.
적이다. 방독면을 쓴 채 완전군장을 하고
한 중위 사건부터 짚는다. 기자는 두 차
구보를 했다는 게 얼마나 무시무시한 일
례 진행된 한 중위 조사 기록을 입수했
인지, 군대를 다녀온 사람들이라면 경험
다. 군은, 군의 조사는, 신뢰하기 쉽지 않
으로 안다. 그렇게 한 중위는 악마가 됐
다. 군대를 다녀온 사람들이라면 익히 느
다. 오보다. 1, 2차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
낄 경험이다. 행간을 살피고, 사실 관계를
중위는 김 일병을 총 두 차례 군장구보를
들여다봤다.
시켰다. 한 번은 한 중위가 김 일병과 같
2013년 7월1일 공군에 복무하던 김 일
이 뛰었다. 김 일병 사망 8일 전, 한 중위
병이 자살했다. 21살 청년은 고려대에 다
는 김 일병이 지각을 했다는 이유로 군장
니다가 2013년 2월 공군으로 입대했다.
군보를 시켰다. 한 중위와 김 일병은 총기
김 일병은 장교에게 잦은 질책을 받다가
를 제외한 완전군장을 하고 연병장을 돌
연병장에서 얼차려로 단체구보를 뛴 뒤
았다. 방독면을 쓰진 않았다.
자살했다.
한 중위는 10바퀴 중 8바퀴를 함께 뛰었
유족은 장교를 가혹행위 혐의로 고소했
다고 진술했다. 8바퀴를 함께 돈 뒤 김 일
다. 군 검찰은 정신적 스트레스 외에 육체
병에게 잘못을 묻고, 다시 두 바퀴를 더
적 가혹행위라고 보기 어렵다며 기소유
돌도록 시켰다.
예 했다. 유족은 다시 판단해달라며 재정 신청을 했다.
두 번째 완전군장 구보는 김 일병 사망 전날 이뤄졌다. 한 중위는 공항으로 대통
이 사실에 외부에 알려진 건 김 일병이
령 영접을 나가야 할 단장의 정복 단추가
다니던 고려대 학생들 덕이다. 지난해 5
헐거워 김 일병에게 달라고 했다. 김 일병
월 고려대에 대자보가 걸렸다. 대자보에
이 해야 할 일이지만 바느질에 자신이 없
한효주는 왜 돌을 맞아야 하는가.
위 사건 때문이다. 한 중위가 군에서 가
는 "장교가 김 일병을 방독면을 포함한
어해 한 중위가 했다. 한 중위는 단추를
한효주가 돌을 맞고 있다. 동생인 한 중
혹행위를 했고, 그 가혹행위로 사람이 죽
완전군장을 시킨 채로 연병장을 수 없이
다느라 대통령 도착 시간이 당겨졌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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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 NTERTA I N ME NT 문자를 확인하지 못했다. 단장은 대통령
차려는 중사 이상이 지휘관 보고 뒤 시행
린 것이다. 책임은 없고, 세상이 시끄러우
못된 사람에게 겨냥돼 정작 잘못이 있는
이 오는 행사장에 늦었다.
할 수 있다는 게 사랑의 벌 내규다. 일과
니, 결론이 바뀌었다. 유족으로선 억울하
곳은 자유롭다.
이후 한 중위는 병사들을 집합시켰다.
시간 내에 실시해야 한다는 규정을 어겼
고, 또 억울할 수밖에 없는 일이다.
한 중위는 이날 병사 두 명이 동시에 면
고, 뛴 거리가 2㎞ 이내야 했는데 3㎞가
회를 한 사실을 알게 됐고, 중요 행사일에
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안타깝다. 정의는 물어야 마땅한 곳에
한 중위는 가혹행위를 한 것인가, 김 일
물어야 한다. 잘못된 정의를 외치는 사람
병은 군에 적응을 하지 못한 것인가. 한
들과 잘못된 정의를 전하는 사람들, 그 사
왜 면회가 중복됐는지를 지적했다. 한 중
군 검찰은 한 중위가 사랑의 벌 내규를
중위는 악마인가, 김 일병은 버티지 못한
이에서 잘못된 피해자가 생기는 일이 되
위는 김 일병과 동료 병사 말이 다르자 왜
어겼지만 직접적인 가혹행위는 없었다며
사람인가. 한 청년의 죽음은 과연 누구에
풀이되는 걸 더 이상 지켜보기 힘들다.
거짓말을 했냐고 질책했다.
기소유예 했다.
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인가.
한 중위와 병사들은 군장을 하고 연병
군 검찰은 김 일병이 남긴 메모에 "요즘
군대를 다녀온 사람이라면 그 곳에 문제
장을 8바퀴 돌았다. 한 중위는 "나는 전
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고통을 호소
가 있다는 걸 경험으로 안다. 버티어냈기
화를 받지 못한 잘못"이라고 했고, 김 일
했던 것과 사망 일주일 전 자살 관련 사
에 남도 버틸 것을 강요한다. 버티지 못하
병에게는 "너는 거짓말을 해서 뛰는 것"
이트 4곳, 사망 전날 주의력 결핍 과잉행
면 낙오라고 낙인찍는다. 누구나 다 똑같
이라고 했다. 한 중위는 김 일병이 거짓
동 장애 관련 사이트에 접속했던 점을 주
지 않다는 걸 인정하지 않는다. 이 낙인
말을 했다고 인정하지 않자 "거짓말을 하
목했다. 그리고 김 일병이 사망 일주일 뒤
을, 이 낙인을 찍은 사람을, 낙인을 찍게
지 말자" 구호를 외치며 두 바퀴를 더 돌
신경정신과 예약을 한 것 등을 고려해 일
만드는 구조를, 문제 삼아야 마땅했다. 그
게 했다.
반사망으로 결론 내렸다.
런 논의는 채 피어나지도 못하고, 한효주
이날 밤 김 일병은 스스로 세상을 떠났
멀쩡한, 전도유망했을 청년이 세상을 떠
동생이 가혹행위를 했다는 주장과 또 다
다. 군 검찰은 첫 번째 조사에서 사망이
났지만 적응을 하지 못해 그랬던 것 인양
른 낙인찍기, 그리고 가족에게 돌을 던지
범죄로 인해 발생하지 않았음이 판명돼
결론지었다. 책임은 한 중위에게 넘겼지
는 일만 남았다.
사건을 종결내렸다고 했다. 2차 조사에선
만 그러면서도 가혹행위는 없었다고 결
한효주는 돌을 맞아야 하는가. 설사 한
한 중위가 김 일병이 거짓말을 한 사실
론 내렸다. 고등군사법원은 검찰의 결정
효주 동생이 죄를 저질렀다 한들 한효주
을 인정하고 개선할 것을 집요하게 요구
이 정당하다며 유족의 재정신청을 기각
가 돌을 맞을 이유는 없다. 도의적인 책임
하는 방식으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줬
했다.
을 져야 한다면, 죄인의 가족은 죄인이라
하지만 군은 이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고
는 소리 밖에 되지 않는다. 가족에게까지
떠들썩해지자 재조사 후 김 일병을 순직
돌을 던져야 한다면 과연 누가 그 돌에서
군 검찰은 2차 조사에서 한 중위가 사랑
으로 결론을 바꿨다. 가혹행위는 인정하
자유로울 수 있으며, 누가 돌을 던질 자격
의 벌 내규를 벗어난 걸 문제 삼았다. 얼
지 않지만 군 내 자살을 순직으로 결정내
이 있나. 잘못된 믿음과 잘못된 정의가 잘
지만 직접적인 가혹행위는 없었다며 기 소유예한다고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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큼 다 매력적이었어요. 인국이도 진짜 매 력이 넘쳐요. 하지만 제 이상형은 아니에 요. 하하."
"사극이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어요, 다음에는 중전마마가 되고 싶어요." 배우 조윤희(33)는 사극의 매력에 흠뻑
다. "이번에 제가 후궁이었는데, 아무리 예 쁜 옷을 입어도 중전마마한테는 상대가
촬영장에서 웃느라 정신이 없었다는 조
안 되더라고요. 진짜 옷이든 비녀든 용이
윤희는 시청률 얘기에 잠시 시무룩해졌
있고 없고가 달라요. 또 중전마마는 기품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
다. 지난해 기대작이었던 '왕의 얼굴'은 기
이 있어요. 이번에 중전마마였던 임지은
신'(2012년) 속 당차고 마냥 사랑스럽기
대했던 것과 달리 시청률은 한 자릿수였
선배님을 보니까 저도 꼭 그 역할을 해보
만 했던 모습과는 전혀 달랐다.
기 때문이다. 조윤희 역시 시청률에 대한
고 싶어요. 다음에 사극을 한다면 기품이
아쉬움을 토로했다.
있고, 온화한 중전마마가 될래요."
빠져 있었다. "사극(드라마) 출연 할 기회
전작과 전혀 다른 모습에 시청자들의 호
가 있다면 마다하지 않겠다"며 주먹을 불
평을 받은 조윤희다. 그 덕분일까. '왕의
"더 많은 분들이 더 사랑해 주셨으면 좋
조윤희는 이처럼 중전마마 역에 꼭 한
끈 쥘 만큼 '사극앓이' 중이었다.
얼굴' 종영 후 만난 그녀는 피곤한 기색
았을 텐데, 시청률이 아쉽죠. 스태프나 배
번 도전해 보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하나 없이 싱글벙글했다.
우들 모두 고생을 했는데. 시청률은 솔직
대하사극의 출연 의사를 묻자 "그건, 아
히 서운해요. 그래도 현장 분위기는 항상
니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조윤희가 이렇게 사극에 빠진 이유는 지 난 5일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왕
"촬영은 정말 즐거웠어요. 특히 (이)성재
의 얼굴'(극본 이향희 윤수정·연출 윤성식
오빠랑 (서)인국이 때문에 촬영장에서 얼
차영훈·제작 왕의얼굴문화산업전문회사
마나 웃었는지 모르겠어요. 인국이는 진
'왕의 얼굴' 출연 전까지 사극은 일단 피
족해서 안 돼요. 누구나 하고 싶어 하겠
KBS미디어) 덕분이다.
짜 대박이었고요. 성대모사에 춤까지 추
하고 봤다는 조윤희다. 그녀는 '사극은 어
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게 대하사극이
'왕의 얼굴'은 서자 출신으로 세자에 올
고, 웃느라고 정신이 없을 지경이었어요."
렵고, 힘들다'는 고정관념을 이번 작품을
에요. 대하사극 속 말투도 지금 하기에는
라 16년간 살해 위협에 시달렸던 광해(서
조윤희는 이번 작품에서 서인국 이성재
통해 깨트릴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어려워요. 일단 팩션 또는 퓨전 사극을 통
인국 분)가 왕이 되기까지 과정과 아버지
신성록 등 남자 배우들과 호흡이 많았다.
"제가 못했던 장르에 도전하고 싶은 마
선조(이성재 분)와 김가희(조윤희 분)를
서인국, 이성재와 호흡은 "최고"라면서 웃
음에 '왕의 얼굴'에 출연했는데, 사실 출
두고 갈등하는 작품이다.
음을 터트린다. 지금 생각해도 웃을 수밖
연 전에 걱정을 많이 했죠. 사극은 저랑
조윤희가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게 하나
에 없다고 했다.
진짜 안 맞는다는 느낌이 있었거든요. 걱
더 있다. 바로 액션 연기. '왕의 얼굴'에서
정과 달리 주변 반응도 좋았고, 저 역시
거침없이 활시위를 당기며 촬영장을 뛰어
사극의 재미에 빠져서 다행이었어요."
다닌 그녀는 기회만 된다면 또 한 번 액션
조윤희는 '왕의 얼굴'에서 김가희 역을
좋았어요."
"제가 대하사극이라뇨. 내공이 아직 부
해 내공을 쌓고 하고 싶어요. 제 연기로는 대하사극은 아직 어려울 것 같아요."
맡아 광해를 위해 자신을 희생, 비극적인
"세 사람이 정말 각각 다른 매력이 있어
사랑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스스로 운명
요. 인국이는 연기 파트너로 정말 좋았고,
을 개척하고자 활쏘기를 비롯한 여러 액
성재 오빠는 선배이면서 정말 편했고요.
활을 쏘고, 전장을 누비고, 건장한 사내
션신도 소화했다. MBC 드라마 '스캔들 :
한 번은 (신)성록씨가 '우리 셋 중에 누가
들과 격투를 벌였음에도 사극 배우가 되
"액션 연기에 아주 조금 자신감이 붙었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2013년),
제일 매력적이야?'라고 물어 본 적이 있어
고 싶다는 조윤희다. 특히 다음 작품에서
어요. 얼마 전에 '왕의 얼굴' MT에서 사격
tvN '나인:아홉 번의 시간 여행'(2013년),
요. 그 때 누구라고 꼽을 수가 없었을 만
는 중전마마(왕비) 역할을 맡고 싶다고 했
게임을 했는데, 남자 스태프보다 점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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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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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왔어요. 해병대 출신 조명 감독님이
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또 자신의 목숨
'이 정도면 포상휴가 감이야'라고 하시더
까지 내던지는 헌신적인 사랑은 눈시울
라고요. 그래서 든 생각이 킬러 역할이었
을 붉히게 했다. 어떻게 이런 감성 연기
어요. 한 번 도전해 보고 싶어요."
를 펼쳤을까.
'왕의 얼굴'을 통해 부상 한 번 없이 촬영
"감정과 극에 몰입을 한 거죠. 실제로 제
을 마쳤다는 조윤희는 액션 연기를 할 때
가 비극적인 사랑, 삼각관계를 경험하지
이런저런 요령도 습득했다고 자랑했다.
못해서 대본에 나온 감정에 충실했죠. 사
그래서 액션 연기도 잘 해 낼 자신이 있
실 그런 관계에 놓이기도 싫고, 혹시라도
다며, 적극적인 섭외가 들어오길 바랐다.
그런 상황이 온다면 저는 남자에게 선택
"인국이는 이번 작품에서 눈, 코 등 부상
권을 줄 거예요. 쟁취하는 사랑도 좋지만
을 당했는데 저는 정말 부상 한 번 없이
상대를 잡아둔다고 해서 행복하지는 않
잘 마무리를 했어요. 액션 연기 할 때 요
을 것 같아요."
령이 있더라고요. 말로 쉽게 설명은 안 되
조윤희는 '왕의 얼굴'에서 비극으로 끝
지만 연기를 통해 어색하지 않은 모습으
난 자신의 결말이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로 보여드릴 수 있어요."
"죽을 줄 알았는데, 살아 있어서 좋았다" 고 너스레를 떨었다.
'왕의얼굴 '▒조윤희▒ "마흔▒전에는▒시집가 야죠 "
아요. 하지만 여운이 있었어요. 특히 김
'왕의 얼굴'에서 자신의 목숨까지 내놓
가희가 어린 시절 광해를 불러준 노래 촌
으며 사랑하는 남자를 위한 삶을 살았던
라동이 흘러나올 때가 감동이었죠. 이 결
김가희 역의 조윤희다. 하지만 실제 자신
말은 목소리를 잃었던 제가 콧노래를 불
은 그렇게 할 자신이 없다고 밝혔다.
러야 했는데, 불가능해서 없는 일로 했어
"불가능해요. 전 자신도 없고요. 그리고
조윤희는 '왕의 얼굴'에 출연했던 배우
사람을 못 만났어요. 진짜 그런 사람 만
들과 다른 작품에서 또 한 번 만나고 싶
난다고 해도 조선시대나 가능하지 지금
다고 했다. 자신이 출연했던 다른 작품에
은 안 되죠."
비해 유독 팀워크가 좋았다는 게 이유다.
인국과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그려 시청 주간필라 Feb 20.2015-Feb 26.2015
요."
지금까지 그런 생각을 할 만큼 사랑하는
조윤희는 이번 작품에서 광해 역의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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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결말은 어떻게 보면 굉장히 슬프잖
그래서 촬영을 마쳤을 때 유독 아쉬움이 크게 남았다고 밝혔다. www.juganphi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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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서는 애틋한 사랑을 그렸던 조
걸까. 이에 그녀는 손사래를 쳤다.
윤희지만 아직까지 운명 같은 사랑을 만
"제가 결혼을 빨리 할 스타일은 아닌 것
나지 못했다. 이미 30대지만 그렇다고 연
같아요. 사실 20대로 돌아간다고 해도 결
애가 급한 것도 아니었다. "언젠가는 만나
혼은 빨리 하지 않을 생각이에요. 단, 40
겠죠?"라며 만나고 싶은, 연애하고 싶은
살은 넘기고 싶지 않아요. 30대에는 결혼
이상형을 밝혔다.
해야죠. 아직까지는 누군가에게 얽매이
"남자답고 이해심 많은 사람을 만나고
고 싶지 않아요."
싶어요. 제 기분도 잘 맞춰주고, 리드도
일을 위해, 자신을 위해 사랑은 잠시 뒤
잘 해주는 사람에게 매력을 느껴요. 그렇
로 미뤄둔 조윤희는 영화 '조선 마술사'로
다고 나쁜 남자에게 끌리고 그런 것도 아
또 다른 변신을 예고했다. '조선 마술사'
'조선 마술사'는 조윤희 외에 유승호 고
조윤희는 올 하반기에 '조선 마술사'로
니에요. 지금은 일하면서 저만의 생활을
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중국으로 시집
아라 곽도원 등이 출연한다. 특히 주인공
다시 한 번 팬들을 찾을 수 있을 것 같
누리고 싶어요."
가는 공주가 조선 최고 마술사와 위험한
유승호가 출연해 화제다. 요즘 대세로 불
다며 자신의 변신에 많이 기대해 달라고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
리는 유승호와 만남에 조윤희도 내심 기
했다.
품이다.
대를 하고 있다.
조윤희의 느긋함에 문득 지난해 11월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의 한 장
예요."
모습 보여 드릴게요."
"어렵게 생각했던 사극에 대한 부담감을
면이 떠올랐다. 당시 조윤희는 자신의 관
"'조선 마술사'는 저도 기대하고 있는 작
"(유)승호와는 2009년 '4교시 추리영역'
'왕의 얼굴'로 털어냈어요. '조선마술사'에
상과 관련 "50살까지 시집 못 갈 수 있
품이에요. '왕의 얼굴'에 이어 바로 사극
이후 6년 만에 만나게 됐어요. 그 때 제가
서는 조윤희의 또 다른 매력을 보실 수 있
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정말 50살까지
을 하게 됐다고 주변에서 걱정하는 분들
특별 출연으로 잠깐 봤었죠. 부담되기보
을 거예요. 기다려 주시고, 기대해 주셨으
는 조윤희의 결혼 소식을 들을 수 없는
도 있는데,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거
다 기대감이 커요. 호흡 잘 맞춰서 좋은
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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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 NTERTA I N ME NT 될 수도 있을 터. 이에 대한 걱정은 없는
이승윤) "살이 찌면 자면서 수면무호흡증 때문에
지 물었다.
돌연사를 할 수 있대요. 너무 걱정이 되
"창호처럼 이렇게 생겼는데 몸 좋은 사
는 거예요. 선배를 찾아가서 '살고 싶습니
람은 없어요(웃음). 그것도 캐릭터가 될
다'라고 했어요. 첫 회에 했던 대사가 제
수 있을 것 같아요. 홍콩 코미디영화에
가 한 얘기였어요."(김수영)
보면 그런 캐릭터들이 있어요. 얼굴은 비
이미 두 번이나 선보인 포맷이니 또 한
쩍 말라 보이는데 몸이 거대한 캐릭터요.
번 선보이는 것이 부담스러운 것이 당연.
의외로 웃긴 캐릭터가 될 수 있을 것 같
차별화와 개그프로그램으로서의 재미는
아요."(이종훈)
멤버들이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이다.
"'라스트 헬스보이'가 끝난 후에 창호와
전 시리즈와 가장 다른 점을 묻자 이승윤
수영이가 바로 쉬지 않고 코너를 했으면
은 "창호"라고 답했다. 이종훈은 "와 현규"
좋겠어요. 새로운 캐릭터로 보란 듯이 새
라고 덧붙였다.
코너를 짰으면 좋겠다는 게 제 바람이에
"사실 같은 코너를 세 번 한다는 게 어 찌보면 말이 안되죠. 저도 이렇게 하게 될
요. 저도 새로운 개그로 새로운 모습을 찾아야죠."(이승윤)
줄 몰랐어요. 우려도 하고 걱정도 했고
첫 방 이후 반응은 일단 호조다. '개그콘
이승윤(38)을 몸짱으로 만들고 이희경
"창호가 작년에 제게 찾아왔어요. 살을
요. 차별화가 있다면 생존과 절실함 이예
서트' 페이스북에도 '좋아요'가 쏟아졌고,
과 권미진을 늘씬하게 했던 '헬스보이'가
찌우고 싶다고 상담을 하더라고요. 몇 달
요. 살려는 의지죠. 그리고 창호가 보여주
두 사람을 응원하는 시청자들의 반응도
다시 돌아왔다. 이번엔 더욱 신선한 도전
전에는 수영이가 진지하게 '죽을 것 같다'
는 마른 사람의 고민. 또 잘생긴 현규가
이어지고 있다. 제작진도 김수영의 다이
이다. 살을 빼는 것과 더불어 찌워야하는
고 했어요. 자는 데 죽을 뻔한 적이 있다
함께 한다는 것?(웃음) 웃음에 대한 부분
어트와 이창호의 건강 체중을 위해 물심
미션이 추가 됐다.
고요. 살을 빼고 싶은데 의지가 약하니
을 항상 고민해요. 정보와 개그를 짧은 시
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 1일 첫 선을 보인 KBS 2TV '개그
까 '헬스보이'처럼 하면 강력한 동기부여
간에 보여주는 게 쉽지 않죠."(이승윤)
콘서트'의 '라스트 헬스보이'에 임하는 이
가 될 것 같다고 했죠. 살고 싶다는데, 생
마른 캐릭터의 선두주자로 한민관이 있
만들어주고 있어요. 최초예요. 이런 건 전
창호(27)와 김수영(28)의 의지는 남다르
명과 상관이 있다는데 이걸 무시할 수 있
고, 거구 캐릭터로 김준현과 유민상이 있
례가 없어요(웃음). '개그콘서트' 역사 상
다. '라스트 헬스보이'의 탄생도 진지하게
나요. 처음 구성은 저, 현규(32), 창호, 수
다. 체형마저 개그의 소재가 될 수 있는
최고로 편의를 봐주고 있어요."(이승윤)
고민을 토로하는 이들의 마음에서 시작
영이었는데 신의 한수로 '헬스걸'을 함께
개그맨이라는 직업의 특성 상 살을 빼거
"어휴, 부담스러워요."(김수영)
됐다.
했던 종훈(33)이에게 도움을 요청했죠."(
나 찌우는 것이 자칫 캐릭터를 잃는 일이
이창호는 70kg, 김수영은 두 자리 수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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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이 수영이가 쉴 수 있는 공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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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 NTERTA I N ME NT 여요."
무게에 진입하는 것이 1차적인 목표다. 단 순히 몸무게를 넘어 이상적으로 생각하
막내의 포부는 대단했다. '부와 명예'를
는 몸짱들이 있을 터. 이창호는 축구선수
거머쥐고 싶단다. 여기저기서 야유가 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꼽았다. 형님들
졌다. 이창호는 꿋꿋하게 자신의 바람을
의 탄식이 이어졌다.
이어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요. 물론 몸만. 그
"'라스트 헬스보이'를 통해 이름도 알리
냥 근육질의 몸이 아니라 섹시한 몸짱들
고 부와 명예를 함께 거머쥐고 싶습니다
이 있잖아요. 브랜드 알마니의 모델 같은
(웃음). 아직 못해 본 게 많으니까(웃음).
몸도 좋아요. 이렇게 생긴 사람도 속옷 모
열 명 중에 여섯 명 정도는 저를 좋아해
델을 할 수 있다는 걸 한 번..."(이창호)
주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요즘 다른 분들 에게 응원 받는 것이 늘고 있어요. 그럴
"'헬스보이' 하고 나서 저도 속옷 광고가
때 마다 감사하고 힘이 나요. 더 운동도
들어왔었는데 보통의 속옷이 아니라 정
무언가 숨겨진 것이 있단다. 복현규는 "코
력강화 속옷이었어요. 망설이다가 결국
너 진행 하는 동안 계속 역시만 들고 있
'라스트 헬스보이'로 2015년 새해를 연
하게 되고요. 올해는 이름도 알리고, 열
안했죠."(이승윤)
는데 그것도 은근 힘들어요"라며 너스레
다섯 사람에게 올해의 목표와 계획을 물
분 중 여섯 분이 좋아하는 개그맨에 조금
를 떨었다.
었다. 김수영은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는
더 가까워졌으면 좋겠어요."
"어제 운동을 하다가 TV에 신하균씨가
이종훈)
나왔는데 몸이 정말 예술이더라고요. 저
"현규는 히든카드예요. 아직 비밀인데, 4
것"이라고 기나긴 목표를 말했다. "설이
런 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
주차 쯤부터 롤이 생길 거예요. 이 친구
고비"라며 이승윤과 최종훈의 현실적인
요. 아니면...토르(크리스 헴스워스)?"
를 쓴 이유가 있어요. 그냥 넣은 게 아니
조언이 쏟아졌다. 히든카드라는 복현규
김수영이 크리스 헴스워스를 언급하자
에요(웃음). 그냥 보면 키 크고 잘생겼는
는 '라스트 헬스보이'를 통해서 이름을 알
형님들의 탄식이 또 한 번 터졌다. 목표한
데, 같이 하는 이유가 있어요. 일단 존재
리는 것이 목표다.
몸짱이 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코치들
감이 있잖아요. 운동하고 있으면 관객들
의 열혈 트레이닝이 필요할 듯 싶다.
이 좋아하고."(이승윤)
'헬스보이 '▒ 이승윤▒ "김수영▒운동▒욕심,▒ 오히려▒말린다 "▒
개그맨 이승윤이 KBS 2TV '개그콘서
트'의 '라스트 헬스보이'를 통해 다이어트
"저는 항상 똑같아요. 재미있는 개그 짜 려고 노력하고, 맡은 역할에 충실해서 재
에 도전하고 있는 김수영의 의욕에 대해 밝혔다.
김수영과 이창호, 이들을 코치하는 이승
"현규도 역기를 들면서 운동도 하고 놀
미를 줘야겠다는 생각도 하고요. 제 개인
이승윤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
윤과 이종훈 외에 또 다른 주역이 있다.
라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요. 자세히 보
적인 목표이자 모든 개그맨의 목표이기도
관에서 스타뉴스를 만나 "지금은 김수영
바로 큰 키와 훤칠한 몸매로 '개그콘서트'
면 옷도, 자세도 많이 바뀌어요. 보시는
한데, '개그콘서트'가 더 잘 됐으면 좋겠어
을 오히려 말리고 있다"고 말했다.
에서 미남 역할을 도맡아 하고 있는 복현
분들도 현규에 대해 궁금해 하시더라고
요. 거기에 힘을 보태는 일원이 되고 싶
이승윤은 살을 찌우고 싶어 하는 이창
규다. 아직은 눈에 띄는 역할이 아니지만
요. 궁금해 해 주셔서 진짜 다행이예요."(
어요. 이제는 제가 선배급이니 신경이 쓰
호와 살을 빼고 싶어 하는 김수영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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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 NTERTA I N ME NT 활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솔직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것이 즐겁고, 규칙
히 전에는 회의 끝나고 먹고 자는 것이 하
적인 생활을 하다 보니 몸이 좋아지는 느
루 일과였다. 운동을 하니까 너무나 좋다.
낌이 든다"고 말했다.
집 2기의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붉게 달아오른 얼굴에 왕눈이 안경 을 쓴 그녀는 솔직하면서도 가감없 '개그콘서트'에서 '라스트 헬스보이' 코너
을 받으러 간다. 그 결과에 따라 운동량
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를 선보이고 있다.
을 조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여군특집의 최대 수혜자 중 한
이승윤은 "지금은 김수영을 오히려 말리
이종훈은 "지금은 워밍업 단계"라며 "그
명으로 떠올랐다. 정작 녹화 당시에는
고 있다"며 "러닝머신에서 걸으라고 해도
전의 '헬스보이' 시리즈와 다른 것이 있다
연이은 실수, 악재로 눈물샘이 마르지
자꾸 뛰기도 하며 의지에 불타고 있는데
면 병원에서 건강을 체크하면서 한다는
않는 모습을 보였다.
지금은 무리하면 안 되는 상황이라 말리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 있다"며 "다음 주 중 병원에 정밀 진단
강예원은 그에 대해 "내가 이렇게 나
김수영도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있는 생
약하고 모자란 사람이구나 싶어서 눈 물이 았다"며 "눈물샘을 틀어막고 싶 은데 뭐가 그렇게 서러운지 꺼이꺼이 '진짜사나이' 여군특집 2기 속 '눈물 의 아로미' 강예원이 눈물샘을 틀어막
다"고 털어놨다. 그는 "몇 년 치를 몰아서 운 것 같
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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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며 숨이 넘어가더라. 창피해서 혼났
강예원은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카페
다"며 "평소에는 밝다. 눈물도 많고 웃
에서 기자들과 만나 화제 속에 방송
음도 않고. 상황에 쪼이니까 서글퍼서
중인 MBC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특
울었을 뿐"이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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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 NTERTA I N ME NT 이날 '꽃할배' 연출 나영석PD는 할배들
우의 고난도 예상됐다. 할배들과 이서진
과 이서진에게 "이번 여행에 가이드 최미
이 짐을 놓고 자리를 비운 사이, 순식간
향씨도 함께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
에 짐을 지키는 '짐꾼'으로 전락했다. 할배
섯 남자들은 각자 짐을 챙기며 떠날 준비
들과 함께 자리를 뜨려는 최지우에게 제
를 하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작진이 "짐을 지켜야 할 것 같다"고 말하
최미향씨가 정체를 드러내자 할배들과
자 "아니, 이렇게 사람이 많은데"라며 투
이서진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다름 아
정을 부리며 자리를 지켰다. 투덜이 이서
닌 최지우였기 때문이다. 최지우는 할배
진과 투정 최지우의 대결이 예상되는 순
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이번 그리스 여행
간이었다.
의 가이드로 함께 하게 돼 기쁘다는 뜻 을 밝혔다.
국까지 함께 한다. 그녀는 짐꾼 이서진과
는 할배들의 질문에 "'삼시세끼' 때 와서
함께 할배들(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
('꽃할배') 같이 갈 거냐고 물어봤었는데,
섭)을 모신다. 여느 때보다 할배들과 이서
가기로 했다. 이번에 혹시 몰라 연락을 했
진이 뜨거운 반응을 보인만큼 이번 여행
는데 가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 지 궁금증 '꽃보다 할배'의 이번 여행은 9박 10일 일
이에 박근형은 "짐은 아니야"라며 최지우
정으로 이뤄진다. 그리스로 가기 전 두바
의 합류를 기뻐했다. 그녀는 "걱정하지 마
이에서 2박3일 머무르고, 남은 일정은 그
세요"라며 할배들이 머물게 될 첫 숙소 관
리스에서 진행한다. 오는 25일 오후 귀국
련 자료를 나눠주며 가이드로서 든든한
예정이다. '삼시세끼-어촌편' 후속으로 오
모습을 보였다. '투덜이 짐꾼' 이서진과는
는 3월 말 또는 4월 초 방송될 예정이다.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또한 애교 넘치는
한편 '꽃보다 할배'는 '황혼의 배낭여행'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할배들의 얼굴에는
을 콘셉트로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
좀처럼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박근형의
섭 그리고 짐꾼 이서진이 해외로 배낭여
말처럼 최지우는 짐이 될 것 같지 않았다.
행을 떠나 펼쳐지는 이야기다. 지난 2013
최지우는 매번 여행을 떠나기 전 시무
년 7월 시즌1, 2014년 3월 시즌2가 방송
다. '꽃할배'는 출국에 앞서 오프닝 촬영
앞서 '삼시세끼'에서 한 차례 호흡을 맞췄
을 진행했다. 오프닝 촬영에는 이순재, 신
던 웃으며 대화를 나눴다. 여행을 떠나기
최지우가 지난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구, 박근형, 백일섭 그리고 짐꾼 이서진이
전 이서진이 이렇게 활짝 웃는 모습은 처
을 통해 tvN '꽃보다 할배'(이하 '꽃할배')
참여했다. 특히 이번 '꽃할배' 여행에는 최
음이었고, 제작진 역시 이서진의 이런 반
출연진 및 제작진과 함께 그리스로 떠났
지우가 가이드로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응에 놀라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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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자아낸다.
봐 걱정이다"며 여행을 앞두고 긴장했다.
룩하고, 시큰둥했던 이서진도 웃게 했다. 행에 합류했다.
이번 '꽃할배' 그리스 여행에 출국부터 귀
나영석PD는 "어떻게 최지우가 왔어?"라
최지우는 할배들에게 "제가 짐이 될까
배우 최지우가 '꽃보다 할배'의 그리스 여
최지우는 9박10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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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작곡가로 준비했는데, 친구들에게
탄다는 표현 같은 거죠."(이종필) 또 다른 곡 '이미 지났...길'은 여행길에서
제 노래를 들려줬더니 차라리 팀을 만들
지나간 것들에 대한 아쉬움과 그리움을
어 보는 것은 어떠냐고 조언했죠. 그래서
회상하며 만든 노래다. 기차소리를 연상
잔디 양을 소개받았는데 첫인상이 너무
케 하는 반복되는 드럼 리듬과 중얼거리
좋았어요. 보컬 면에서도 제가 좋아하는
듯 잔잔한 보컬이 인상적이다.
감정적인 부분도 있거든요."(이종필)
이종필은 "몇 년 전 공백기에 기차여행
"개인적으로 가려는 방향이 (이)종필 오
을 하면서 모티브를 얻었던 곡"이라며 "
빠와 비슷했어요. 음악을 같이 하려면 취
새로운 여정을 통해 터닝 포인트를 지나
향이나 코드가 잘 맞아야하는데 점점 서
면서 느끼는 감정들을 표현해봤다"고 설
로 잘 맞아 떨어지면서 팀워크도 많이 두
명했다.
터워진 것 같아요. 감회가 새로워요. 이
곡을 쓰는 이종필은 이미 홍대신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지난 1998년 1세
른 떡잎'이 등장했다. 작곡가 겸 기타연주가 이종필(43)과 보 컬 신잔디(28) 듀오로 이뤄진 혼성 팝 밴 드 로맨스 탭(Romance Tap). 팀명처럼
신진디)
대 인디 록밴드 내 귀에 도청장치의 베이
로맨스 탭은 올 한해 쉴 틈 없이 활동할
시스트로 데뷔해 고스락에서도 활동했
계획이다. 오는 4월 신곡 3곡 가량을 추가
다. 영화, 다큐멘터리 음악 작곡가로도 활
해 EP음반을 발매하고 올 가을에는 정
동했다.
규 앨범과 음악 페스티벌 출연 등을 목표
국민 밴드 자우림 멤버들과는 절친한 사
차세대 인디신의 스타로 성장할 '될성부
팀을 만나면서 제 정체성도 확립됐어요."(
로 두고 있다.
이다. 드러머 구태훈이 대표로 있는 사운
인터뷰 말미 로맨스 탭은 팀명처럼 '낭
드홀릭 설립 초기 체계를 구축하는데 힘
만'적인 음악을 추구하며 오래도록 사랑
을 보태기도 했다.
받는 팀이 되고 싶다고 했다.
어요. 순간 반짝하거나 자극적인 음악보
그러나 청춘을 불태웠던 20대의 음악생
"장필순, 이규보 그때 음악들에 대한 로
다는 오래도록 꺼내들을 수 있는 그런거
활을 청산하고 택배, 주방, 가구설계 등
망이 아직 남아 있어요. 그때 음악을 들
요."(신잔디)
이런저런 직업을 전전하며 30대를 보냈
으면 뭔가 편안하면서 진지하잖아요. 그
다. 이종필은 "당시엔 개인적인 사정으로
런 음악으로 오래 활동하려면 먼저 믿고
그녀의 말처럼 로맨스 탭의 음악은 서정 적이고 온화하다.
돈을 벌어야하는 상황이 닥쳤다"며 "딱 1
우리 음악을 들어줄 수 있는 팬들을 많
낭만적인 감성을 두드리는 이들의 음악
타이틀곡 '말할거에요'는 로맨스 탭의 음
년만 하고 다시 음악해지 했는데 돈을 벌
아야겠죠. 일단 들어 봐주세요."(이종필)
은 공감어린 가사와 서정적인 멜로디로
악적 컬러가 가장 잘 드러난 곡이다. 사랑
기 시작하니까 쉽게 못 놓겠더라. 다른 일
홍대 밴드들 사이에 좋은 평가를 받고 있
하는 남성에 대한 마음을 키워가며 고백
하면서도 곡을 써야겠다는 생각은 계속
다.
과 실패를 반복하는 수줍은 여인의 속마
했다"고 말했다.
세달 전부터 홍대 인근 클럽과 카페를
음을 솔직하고 재치 있게 표현하고 있다.
신잔디는 광고 에이전시에서 일하는 평
전전하며 경험을 축척해온 이들은 지난
어쿠스틱을 기반으로 한 감미로운 멜로
범한 회사원이었다. 우연치 않게 만난 밴
5일 발매된 데뷔 싱글 '트립(Trip)'으로 마
디에 마치 귓가에 속삭이듯 노래하는 신
드 지인들과 시작한 음악 작업에 재미를
침내 대중가요계의 문을 두드렸다. 인터
잔디의 달달한 보이스가 더해져 리스너
붙이면서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시작됐
뷰 내내 음악에 대한 열정을 숨기지 않은
의 감성을 적신다.
고, 결국 마음 한편에 품고 있던 가수의
두 사람은 "믿고 들을 수 있는 음악을 하 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일종의 러브송이에요. 사랑의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 어떤 여인에게 남자가 먼
꿈을 성취하기 위해 2년 전부터 직장을 그만두고 현악기 수리 공방을 다녔다.
"따듯한 음악은 오래가잖아요. 사람들
저 고백하지 않으면서 여인이 느끼는 감
"어릴 적부터 노래하는 것을 좋아해서
에게 위로가 될 수 있을 음악을 하고 싶
정들을 연상해봤어요. 요즘 말로 '썸'을
동네 노래자랑 대회에 나가기도 했어요. 가서 세탁기를 타온 기억이 있어요.(웃음) 가수를 직업으로 삼아야한다는 생각은 못했는데 무대를 경험하면서 조금씩 생 긴 것 같아요. 20대 초반에 여러 가지 상 황들을 겪으면서 제 안에 내면을 많이 파 헤치는 시간이 있었고, 그때부터 음악에 대한 갈증 같은 게 많이 생겼죠."(신잔디) 서로 다른 길을 걸어온 이들 남녀가 처 음 만난 것은 2013년 9월께, 당시 음악을 다시 시작하려 보컬을 수소문하던 이종 필이 평소 알고 지내던 YG엔터테인먼트 아트 디렉터의 소개로 신잔디를 알게 됐 다고 했다. "전적인 저의 욕심으로 시작됐죠.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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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해야해'라는 생각을 하게 되요. 그러
요. 이 친구들과 만나면 힐링이 되요."
다 보니 이렇게 됐네요." 강하늘이 생각하는 좋은 작품이란 말 그대로 작품 자체의 완성도가 높은 작 품이다. 캐릭터는 돋보이지만 내용이 별
◆▒ "황정민의▒칭찬,▒여름에▒눈이▒오는▒ 것과▒같아 "
열심히 노력하는 만큼 매 작품마다 성
로인 작품보다는 스스로가 빛나지 않아
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강하늘이
도 조화를 이루는 작품을 택한다는 것.
다. 그렇지만 소속사 수장인 황정민은 아
"'쎄시봉'에서 제가 맡은 형주가 자영(한
직도 강하늘에게 날선 비판을 아끼지 않
효주 분)이에게 '안 좋은 작품에서 주연할
고 있다고. 연기자로서 절대 해서는 안 되
바엔 좋은 작품에서 단역을 하라'고 하는
는 일로 귀를 뚫는 것과 문신을 꼽을 만
데요. 제 생각도 같아요. '쎄시봉'과 '순수
큼 자기관리에 철저한 강하늘을 더욱 단
의 시대', '스물' 속 캐릭터가 모두 다른데,
련시키는 존재가 황정민이었다.
변신을 하려 각각의 영화를 택했진 않았
'쎄시봉' 개봉 후 "이번엔 칭찬을 받았냐"
어요. 평소처럼 정말 좋은 작품이라 택했
는 질문에 강하늘은 "그분 입에서 제 칭
고, 운이 좋게도 각각의 캐릭터가 겹치지
찬을 하는 건 여름에 눈이 오는 것과 같
않았죠. 덕분에 한 달도 차이가 나지 않
다"고 답했다. 그래도 "황정민 선배는 그
게 개봉하지만 관객들이 영화를 선택하
존재만으로 감사하고 위안이 된다"고 각
는데 지장을 주지 않는 것 같아요."
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지금 회사는 유일하게 1년에
◆▒ "연기를▒좋아하진▒않아요. "
1편씩 연극을 하는 것을 허락해준 소속
학했고, 중앙대 연극영화과에 입학했다.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어릴 때부터 연기자를 꿈꿔 예고에 진
사였다"며 "앞으로도 계속 연극을 하고
그렇지만 강하늘의 입에선 의외로 "연기
"쉬지 못하고 연극을 해서 힘들긴 하지
를 좋아하진 않는다"는 말이 나와 눈길
만 매일매일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을 끌었다.
제가 데뷔 때부터 영화나 드라마를 하는
"연기가 좋다는 말은 뭔가 거만한 것 같
이유로 '나를 아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제
아요. 저는 그저 연기에 대해 스스로 열심
가 연극을 하게 됐을 때 저와 함께 하는
히 고민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런 생
좋은 사람들을 관객들이 알아가셨으면
활이 계속되다보니 사람을 힘들게 만들
한다'고 말했는데, 이번 연극이 잘 돼 정
더라고요. 일상생활을 할 때에도 카페에
말 좋아요. 그리고 공부도 되요. 시간을
서 커피 한 잔 하려 하는데 자꾸 생각이
내서라도 해야 하는 게 공부인데, 연극이
떠오르니까요."
저에겐 그렇죠."
그럼에도 '쎄시봉'을 촬영할 때엔 "마음 이 편했다"고 털어 놓았다. 그동안 갈망 했던 무대에 대한 갈증을 '쎄시봉'을 통해 풀었기 때문이다. 될 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 강
털어 놓았다.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많 이 등장했지만 부담감은 없었어요. 오히
하늘(25)은 떡잎부터 다른 나무였다. ◆▒ "좋은▒캐릭터보다는▒좋은▒작품 "
려 1년 가까이 무대에 서지 못해 그리웠
강하늘이 소화하는 작품량은 또래 비슷
던 부분들을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장면
미생'의 성공에 이어 차기작으로 택한 '해
한 연차에 비해서도 확연하게 차이가 난
으로 풀었던 것 같아요. 연기하는 장면보
롤드&모드'가 우리나라 연극 최초로 1만
다. 강하늘을 보고 팬들이 "소처럼 일한
다 노래하는 장면에서 더 마음이 편했어
관객을 돌파했다. 여기에 지난 5일 개봉
다"고 표현할 정도. 최근엔 과로와 몸살
요."
한 영화 '쎄시봉'(감독 김현석·제작 제이필
이 겹쳐 '쎄시봉' 언론시사회 기자간담회
름, 무브픽처스)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기
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강하늘은 '대세'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 지 않은 배우다. 지난해 케이블채널 tvN '
대학교 입학 후 줄곧 붙어 다녔던 F4 친 구들도 위안이 됐다. 강하늘은 "호효훈,
강하늘은 스스로가 "연기를 하다보면
최정헌이라는 이름도 기억해 달라"며 "곧
여기에 오는 3월에는 영화 '스물'과 '순수
피폐해진다"고 말할 만큼 연기에 몰두하
엄청난 배우가 될 친구들"이라고 친구들
의 시대'까지 개봉이 확정돼 강하늘 전성
는 스타일이다. 그럼에도 강하늘이 다작
을 소개했다.
시대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을 하는 이유는 "이런 좋은 작품은 해야
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강하늘은 "다 잘 돼 기분이 좋
한다"는 마음 때문이다.
"페이스(Face)가 아니라 페일(Fail)의 F4 에요. 저희들이 뭉쳐 다니니 친구들이 그
다"면서도 "이 기분을 조금을 조금은 누
"지금까지 회사에서 억지로 시켜서 한
렇게 부르더라고요.(웃음) 저를 포함해 연
르려 한다"고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이와
작품은 없어요. 다 제가 택했죠.(웃음)바
기자가 3명, 연출자가 1명인데요. 새벽 2
함께 자신이 생각하는 연기를 진솔하게
빠서 쉬고 싶은데 좋은 작품을 만나면 '
시에 연락이 와도 이 친구들이 부르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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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 NTERTA I N ME NT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매회 최현석 셰 프랑 티격태격하던데, 실제로는 어때요?
자취의 달인이라는 소문은 아닌 걸로?
직업이 만화가라 그런지 사람들의 특징
아닌 걸로! 자취 ‘요리’의 달인만 맞는 걸
을 빨리 알아채는 편이에요. 형이 겉모습
로(웃음)!
은 멀끔해 보이지만 빈틈이 많아요. 저는
혼자 사는 게 마냥 즐겁다 혹은 조금 외
그걸 놓치지 않고 물어뜯죠(웃음). 1년 전
롭다. 어느 쪽이에요? 어렸을 때부터 나
다른 방송에 출연하면서 친해졌어요.
만의 공간을 갖고 싶다는 욕심이 컸어요.
평소 만들어 먹던 요리 레시피를 트위
그래서 아직은 혼자가 좋아요. 한밤중에
터에 올린 게 인기를 끌었죠. 저도 몇 번
춤을 춰도 아무도 뭐라고 안 하니까. 처음
따라 해봤는데, 집에 있는 재료로 간단
자취했을 때는 친구들한테 현관문 비밀
히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요리
번호도 공개하고 재미있게 살았어요.
는 재미있어야 한다는 지론이에요. 게다
싱글이라 가장 좋은 점을 꼽는다면 뭘
가 금방,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으면 얼
까요? 자유. 저는 불현듯 떠오르는 걸 실
마나 좋아요. 그러다 보니 주방에 늘 있
천해야 직성이 풀려요. 누워서 TV를 보
는 통조림 햄이나 참치 같은 인스턴트 재
다가 ‘아, 강원도를 가야겠다’ 하는 생각
료를 많이 써요. 신선한 채소나 제철 재료
이 들면 바로 출발해요.
를 사용하는 것보다 맛과 영양이 부족하
혼자 요리하고 살림하다 보면 결혼 생각
겠지만 시간이나 비용 면에서 투자 대비
이 안 들 것도 같습니다만…. 독신주의는
효율성이 나쁘지 않아요(웃음).
아니에요. 결혼에 대한 의무가 있어요. 하
본인이 개발한 여러 요리가 있지만
지만 지금 이 정신 상태로는 안 될 것 같
MBC-TV ‘나 혼자 산다’에서 방송인 전
아요(웃음). 아직은 철도 덜 든 것 같고,
현무씨에게 만들어준 ‘토마토 냉면’은 정
도전해보고 싶은 것들도 있거든요. 만화
말 먹음직스러웠어요. 방송 직후 포털 사
도 장르를 가리지 않고 폭넓게 그려보고
이트 검색어 순위 1위를 차지할 만큼 이
싶어요. 그 뒤에는 결혼도 하고 안정적인
슈가 됐어요. 토마토를 좋아해서 요리 재
생활을 해야죠.
료로 자주 사용해요. 특유의 감칠맛을 내
웹툰 작가는 물론 영화감독, 배우까지
는 천연 조미료 역할도 하고, 남자 전립선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이 많다고 들었어
건강에 좋다는 연구 결과도 있답니다(웃
요. 영화 ‘라이터를 켜라’를 만든 장항준
음). 욕심내서 한 상자씩 사놓고는 하는
감독과 친해요. 주변 분들이 저를 활발하
데 금방 물러서 반은 버려요. 아깝게. 방
게 보시는데 실제로는 내향적이라 사람
금 너무 아줌마 같았나요(웃음)?
많은 곳에 가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
요리 잘하는 사람들 보면 손맛을 타고나
요. 술도 즐기지 않고요. 친한 사람들과
더라고요. 어머니께서 요리를 잘하세요.
카페에서 차 마시면서 수다 떠는 걸 제일
대부분의 음식은 간만 잘 맞추면 맛있는
좋아해요(웃음).
데, 맵고 짜지 않은 적절한 선을 찾는 능 력은 어머니께 물려받은 것 같아요. 요리는▒즐거움이다
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요즘 출연 중인 방송 덕분에 직업이 요
김 작가를 ‘요리하는 만화가’가 아니라 ‘
리사냐는 질문을 심심찮게 듣는다는 김
만화 그리는 요리사’로 알고 있는 사람들
풍(36). 요리는 취미일 뿐 본업은 12년 차
구조 요청’을 하죠.
외양은 ‘상남자’인데 의외로 취향이 여성 스럽네요? 여린 남자예요(웃음). 만화 그 리고 요리 좋아하는 것 보면 대충 어떤
나▒혼자▒산다 !
사람일지 느껴지실 거예요.
부모님과 함께 살던 집에서 나와 독립한
재미있고 유쾌하게 사는 것 같아 보기
이 있더군요(웃음). 맞아요. 웹툰을 보는
지 7년째. 그의 요리 실력은 자취 연차와
좋아요. 인생의 모토예요. 즐겁게 살기 그
웹툰 작가다. 2002년 만화 ‘폐인 가족’으
독자층이 한정돼 있으니까요. 요리 프로
비례해 쌓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생
리고 그때마다 내 감정에 충실하기. 하고
로 데뷔해 ‘내일은 럭키곰 스타’, ‘찌질의
그램은 주로 주부들이 시청하잖아요. 처
존을 위해 칼을 들었던 이 남자는 이제
싶은 것 하고, 먹고 싶은 것 먹기.
역사’ 등을 연재하며 인터넷에 만화를 먼
음 본 남자가 셰프 옷을 입고 있으니 요리
한국의 ‘제이미 올리버’로 불릴 정도의 요
저 공개하는 웹툰 시장을 개척했고, 트위
사로 착각할 수도 있죠.
리 실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요리 잘하는
만화가라는▒자부심
터 팔로워 숫자가 3만6천 명을 넘을 정
쟁쟁한 셰프들 사이에서도 전혀 주눅 들
도로 온라인상에서는 꽤 알려진 인물이
지 않고 훌륭한 요리를 만들어내니까요.
다. 그런 그가 올리브TV ‘노 오븐 디저트’,
‘냉장고를 부탁해’는 재료도 한정돼 있고
방송에 공개된 집을 보니 남자 혼자 사
에 도전했다. 쉬고 싶다는 생각에 4년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등 요리 프로그
15분이라는 시간적 제약이 있어요. 셰프
는 집 같지 않게 아기자기하게 잘 정돈돼
작품 활동을 접고 놀기만 한 적도 있다.
램에 출연하면서 오프라인으로 활동 반
들이 솜씨를 발휘하기 힘든 상황이죠. 저
있던데요. 어머니께서 다 치워주신 거예
첫 작품인 ‘폐인 가족’이 흥행한 덕에 순
경을 넓히고 있다. 트위터에 재미 삼아 올
는 자취하면서 ‘대충, 빨리’ 해 먹는 게 습
요(웃음). 원래 지저분하게 살아요. 요리
식간에 잘나가는 작가가 됐지만, 당시에
린 레시피들이 화제가 돼 방송 섭외까지
관이 돼 상대적으로 편하고요(웃음). 실
는 좋은데 청소는 귀찮고 싫어요. 특히
는 만화가로서 자부심이나 삶에 대한 확
받게 됐다고. 웹툰 작가라는 직업과 이름
력으로만 따지면 20년 이상 요리를 한 분
작품 연재할 때는 만화 그리는 것 외에는
신이 전혀 없었다. 그렇게 10년 동안 다른
을 낯설게 여기던 사람들도 김풍의 요리
들과 어떻게 비교할 수 있겠어요.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그럴 땐 어머니께 ‘
길을 찾아 헤맸다.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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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살림까지 완벽하게 해내길 바라 는 건 여자들의 환상일 뿐이라고.
그는 웹툰 작가로 데뷔한 이후에도 캐릭
터 사업, 요리, 연극, 영화 등 다양한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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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 NTERTA I N ME NT 는 반발심에서 시작한 작품이에요. 추억 은 미화되게 마련이잖아요. 첫사랑은 자 기가 돌아볼 때야 아름답지만 사실 당시 를 객관적으로 보면 대부분 지질하거든 요(웃음). 20대 초반 남자들을 빙자한 본인의 사 랑 이야기일 수도 있겠죠? 그런 질문 많 이 받아요. 당연히 필자의 이야기도 녹아 있지만 구체적인 상황을 만화로 그리진 않았어요. 그건 전 여자친구들에 대한 예 의이기 때문에(웃음)…. 주로 다른 사람들 의 이야기를 받아쓰되 주인공의 심리에 는 제 감정을 많이 드러내죠. 그래서인지 그림 그리는 순간만큼은 스무 살로 돌아 가는 기분이에요. 만화에 특별히 담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 면? 만화에는 가급적 사회·정치적인 메시 지를 담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만화는 순 겪으며 인생을 돌고 돌아 도착한 곳은 결
연극, 요리,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 얼굴
지 않는 중심이 잡혔어요. 호기심 많은 성
수하게 재미와 즐거움을 줘야 한다고 봐
국 다시 출발점. 책상 앞, 펜을 잡았던 그
을 비쳤죠.
격이라 방송이나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
요. 작가의 의도를 더하는 순간, 작품이
겠지만 즐기는 정도로 마무리할 계획이
무거워지거든요. 그때부터는 쓰는 사람도
에요.
읽는 사람도 힘들어져요.
곳에서 그가 말했다. 이제 보니 만화는 자 신의 운명인 것 같다고.
20대 때 재미있는 건 다 해보고 싶었어 요. 젊을 때는 앞뒤 안재고 밀어붙일 수
10년 전 강풀씨와 함께 「레이디경향」
있지만 나이가 들어서는 취미로밖에 못
작품 활동을 오래 쉰 이후에 그림이나
요리 만화를 연재할 거라는 소식이 들려
에서 ‘뜨는’ 웹툰 작가로 인터뷰를 했어
배우잖아요. 그래서 스물아홉 살에 연극
내용이 더 참신해졌어요. 지난해부터 연
서 기대하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앞으로
요. 당시 온라인상에서 두 분의 인기는 대
무대에도 올랐고, 이나영씨가 주연을 맡
재하고 있는 20대 남자들의 연애 이야기
어떤 만화를 그리고 싶나요. 요리와 만화,
단했죠. 까마득한 이야기네요(웃음). 그때
았던 이광재 감독의 영화 ‘아빠가 여자를
를 담은 웹툰 ‘찌질의 역사’가 포털 사이
둘 다 자신 있는 거니까 뻔하지 않은 기
만 해도 웹툰이라는 장르가 전무하던 시
좋아해’에 조연으로 출연하기도 했어요.
트 평점 9.9점을 받을 정도로 인기예요.
발한 작품을 만들고 싶어요. 만화에 대한
절이라 20대의 호기로 멋 모르고 덤볐는
케이블 채널에서 요리 프로그램도 진행
여러 분야를 경험하고 나니 생각이나 감
목표는, 독자들이 읽는 순간 그 장면으로
데 소위 ‘대박’ 났다고들 하니까 얼떨떨했
했고요. 벌어놓은 돈 다 쓸 때까지 놀아
성이 새로워진 건 분명해요. 시야도 좀 넓
빠져드는 경험을 하게 만드는 것!
어요. 만화가로 살아야겠다는 의지도 없
도 보고(웃음).
어졌고. 그래도 ‘찌질의 역사’가 잘돼서
머릿속에 떠돌던 생각을 손이라는 도구
그런데 결국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왔네
다행이에요. 만약 아니었다면 주변에서 ‘
를 사용해 표현하는 것. 그가 말하는 요
요. 만화가가 천직이라고 생각하나요? 사
그것 봐라~, 노는 것도 적당히 해야지’라
리와 만화의 공통점이다. 요리하는 만화
그래서 ‘폐인 가족’ 이후에 이렇다 할 작
람마다 주어진 천직이 있다면 제겐 그게
고 했을 테니까(웃음). 영화 ‘건축학 개론’
가로서 맛있게 또 재미있게 꾸려갈 그의
품이 없었던 걸까요? 대신 캐릭터 사업,
만화 같아요. 이제는 만화가로서 흔들리
을 보고 첫사랑은 그렇게 아름답지 않다
인생을 응원하며. 브라보 유어 라이프!
었어요. ‘안 되면 다른 거 하지 뭐’ 하는 식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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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쳤어요. 다행히 수술 잘하고 회복 됐어
가면 학생인데, 또 방송국에 가면 연예인
또한 최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아
요. 목소리가 회복되니까 앨범 욕심이 났
이라고 하니까요.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이돌 가수들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털
가수 박영미(45)가 18년간의 공백을 깨
어요. 다시 앨범을 준비해야지 마음은 먹
했기 때문에 힘든 점이 있었어요."
어놓기도 했다.
고 미니앨범 '뉴 에라(New Era)로 돌아
었는데 진행이 더뎠어요. 방송 출연도 타
그동안 계속해서 소울풍한 흑인음악을
"저도 어린 나이에 가수로 데뷔했지만,
왔다. 미니앨범의 타이틀처럼 자신의 음
진하고 포레스트라는 그룹을 만들어 프
추구했던 박영미는 18년만에 내 놓은 컴
사실 그때는 즐기지 못했어요. 요즘 아이
악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로젝트 앨범도 냈어요. 그러다 지난해부
백 앨범에서 그 동안 추구하던 것과 전혀
돌 가수들을 보면 어렸을 때부터 준비를
가지고 다시 무대에 서게 됐다. 90년대의
터 새 앨범 만들겠다고 마음먹고 이렇게
다른 컨트리풍의 음악을 가지고 나왔다.
많이 한다는 것을 느꼈어요. 어렸을 때부
디바라고 불렸던 박영미가 왜 18년이라
나왔어요."
그동안 휘트니 휴스턴 같은 흑인 팝을 추
터 타고나는 끼가 있어야 하잖아요. 준비
"시간이 참 빠르네요. 이제는 즐기면서 노래하고 싶어요."
는 긴 공백을 갖게 됐는지, 어떻게 다시
박영미는 1989년 '이젠 잊고 싶어요'로
구했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셀린 디온이
까지 철저히 하는 환경에서 너무 특별한
대중에게 돌아오게 됐는지 직접 만나 들
강변가요제 대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
나 머라이어 캐리 같은 백인 가수들의 컨
가수들이 많더고요. 부러운 생각이 들었
어봤다.
뷔했다.
트리 팝을 시도했다.
어요. 한편으로 요즘 참 많이 치열해진 것
"1997년 솔로 4집 앨범 '파혼' 이후 18년
강변가요제 수상 이후 바로 데뷔를 한
"사실 그동안 흑인 음악이 나의 베이스
같아요. 저희 때는 뭔가가 모자라도 낭만
만에 다시 혼자 노래를 부르게 됐어요. 중
박영미는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자
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과연 맞을까?' 라
이 있었는데 요즘은 경쟁력이 더 중요해
간 중간 뮤지컬도 하고, OST노래를 부르
신의 목소리에 맞는 음악이 무엇인지 제
는 의문을 제기했어요. 저와 친한 작곡가
진 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돌 가수를 보
기도 했지만 이렇게 솔로 앨범을 낸 것은
대로 알지 못하고 가수가 됐다. 원래 가수
친구가 이야기 해주더라고요. 사실 제 목
는 시선에는 부러움과 안타까움이 공존
정말 오래됐어요. 어떻게 시간이 이렇게
에 대한 꿈이 있었지만 음악에 대해 제대
소리는 소울보다는 팝이 맞다고 이야기
하는 것 같아요."
빠르죠? 저도 제가 이렇게 오랜만에 나오
로 배우거나 구체적인 조언을 해주는 사
해줬어요. 너무 간단한 이야기인데, 저는
90년대 디바로 사랑받다가 18년 만에
게 될 줄 몰랐어요."
람들은 많이 없었다.
십 수 년 동안 다른 노래를 불렀던 거죠.
돌아온 박영미는 변화 된 모습으로 관객
박영미는 컴백이 늦어진 이유로 10여 년
"그 당시에는 섬세한 발라드가 주류였
노래를 해보니 내가 찾던 게 이런 음악이
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는 하반기
전 받았던 성대낭종 수술을 언급했다. 당
어요. 그런데 저는 소울풍한 흑인 음악을
었구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실 컨트리
싱글을 하나 더 발표하고, 무대 위에서 공
시 성대 결절이라고 생각하고 병원을 다
추구했죠. 당시에 그런 노래가 내 목소리
음악은 팝의 근원이거든요. 앞으로 제가
연을 열 계획도 잡고 있었다. 활발한 활동
니며 간단히 치료만 받았는데, 알고 보니
에 맞는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강변가요
무슨 음악을 해야 되는지에 머리가 투명
을 준비하고 있기에 그에게는 올 한해가
이보다 심각한 성대낭종이었던 것.
제 대상을 탔던 때가 딱 20살이었어요.
해 졌어요."
더욱 특별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병원에 입원해 간단한 수술을
지금 생각하면 제가 밑바닥을 거치고 고
박영미는 가수 활동을 쉬면서 음악 선
"저는 목소리가 나올 때까지 노래하고
받았어요. 가수가 성대수술이라니. '아,
민을 하고 가수 생활을 시작했으면 스스
생님으로 제자들을 가르쳤다. 그가 가르
싶어요. 앞으로 박영미라는 이름의 음악
이제 노래하는 것은 끝났구나'라고 생각
로의 생각이 많았을 텐데, 그런 것이 부족
친 가수는 에일리, 유성은 등 파워풀한 보
적 색깔이 대중에게 인식 됐으면 좋겠어
했죠. 그래서 학생들 가르치는 것으로 가
했던 것 같아요. 아직 가수로서의 정체성
컬을 가진 여자 가수들.
요. 색깔 있는 가수, 즐기면서 하는 가수
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후 아이들을 가
이 서지 않아서 혼란스러웠어요. 학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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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제자들 언급하며 애정을 전했다.
가 되겠다는게 저의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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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시▒유머 죄의▒원료
현수 말이 끝나자마자 아내의 위로가 이
과욕은 모든 죄의 원인+원료.
어진다. "당신도 참, 어머니가 늙은 게 아
용서는 죄의 대의명분+핑계+변명.
니라 당신이 지난해보다 힘이 더 세진 거
죄는 끝이 없음! 인간은 죄를 창궐한다.
에요. 그건 내가 보장해요, 확실히"
죄를 생성한다.
죄가 밉지 사람이 미우랴 - 모든 죄악의 철저한 변명거리 - 종교인의 죄악이 멈추지 않는 이유 인간이니까 실수하지!(위험한 변명)
착하고 예쁜 우수정에게 선생님이 장래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한 건 맛이 없어!"
-▒영어시간▒-
수학시간이 되었다. "오늘은 sin, cos, tan에 대해 공부하겠
다" 이때 현수가 손을 든다. "선생님, 잘못 들어오셨습니다. 영어수업
교인에게 떡을 주고 나서 의식에 따라 포 도주를 이어주었다. 그런데 웬일인지 세례교인은 포도주를 극구사양하는 게 아닌가.
사회자 ; 장수비결이? 할아버지1 ; (장어 보이며) 이거 먹어서 그런 거여. 사회자 ; 정력 음식 덕을 톡톡히 보신 모 양이군요. (할아버지2에게도) 할아버진 요? 할아버지2 ; (헬스기구 들며) 난 이거.
"전, 낮술은 안 마십니다"
사회자 ; 아아, 운동이 장수비결이군요. ( 할아버지3에게) 할아버진? 준비해 온 게
-▒침▒-
우수정 대답은 파격적이다.
었다. "당신 어젯밤 잠꼬대 아주 심하게
길, "아빠, 저 남잔 왜 여자에게 뽀뽀를
"창녀요" 선생님은 경악 했다.
하던데" 아내는 남편 잠꼬대 내용을 상세
해?" "남이 못 먹게 침 발라 놓는 거란다"
"뭐! 왜 그런 걸 해?"
히 더듬으며 일러준다.
"꿈은 반대니까요" "꿈은 이루어진다!"
장수(90) 할아버지들이 TV 출연에 사
"왜 안 받으시나?"
-▒악몽▒-
희망을 물었다. "수정인 꿈이 뭐야?"
-▒장수비결 !▒인했다.
성찬식(Lord's supper) 때 장로가 세례
은 다음시간인데요" ▒-▒꿈▒-
후 불만이다.
-▒낮술▒-
죄를 만들어내는 기술적 잡념이 다분히 들어가 있는 상태에서 이 세상을 산다.
식인종이 부잣집 버릇 없는 놈을 먹은
잠꼬대가 아주 심한 남편에게 아내가 물
"말을 먹어야지, 상을 박살 내버려야지, 차를 마셔야지, 병을 깨뜨리고 말거야, 그
영화 한 장면 보고 현수가 아빠에게 묻
없나요? 할아버지3 ; 나, 젊어보이지? 이때 노인 앞으로 어림잡아 4살 정도로 보이는 아이 셋이 몰려온다. 아이들 ; (할아버지3에게 일제히) 아빠!
-▒수술▒-
아빠! 장수비결이었군요!
여탕에서 한 20대 여자가 30대 여자의
사회자 ; (기립하며) 꾸준한 운동(??)이
▒-▒힘▒-
런덴데. 악몽이었어요?" "악몽은 아닐 걸
몸을 구석구석 쳐다만 보고 목욕을 안 하
현수가 어머니가 있는 시골에 다녀오고
~" 남편이 눈 감고 꿈속을 곰곰히 더듬어
고 있자, "뭘 봐요! 벗은 여자 몸 처음 봐
나서 울먹거리자 아내가 걱정스럽게 물었
본다. 생각난 모양이다. "馬, 象, 車, 兵... 아
요!"
다. "왜, 무슨 일이 있었어요?"
아, 알았다. 낮에 내기장기에서 100만원
"네" "뭐?? 첨이라고??"
내다버린 불쌍한 애들이여. 사회자 ; 아
잃었거든" "악몽 맞잖아!"
"수술을 했는데, 부작용이 나서요"
아, 할아버지 장수비결은 고아원에서 아
"무슨 수술? 중절??"
이를 입양하는 거군요?
"다름 아니라, 어머니가 작년보다 많이 가벼워 지셨어, 이제는 어머니도 많이 늙 으셨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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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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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성전환수술"
할아버지3 ; 아니야. 내 장수비결은 꾸준 한 봉사활동에 있어. 이 아이들은 부모가
할아버지3 ;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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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 OL F▒LE S S O N
어프로치 중 30~50m의 거리를 어려워하는 이가 있 다. 이 정도 거리에서는 풀스윙을 하는 것이 아니라 거리에 맞게 스윙의 크기를 조절해야 하기 때문이다. 백스윙에서 클럽의 위치와 피니시에서 클럽의 위치 를 잘 정해 놓으면 어프로치의 거리감을 몸에 익히기 쉽고 방향성 또한 좋아진다. <사진2>의 스윙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스윙의 밸런 스가 잘 맞지 않은 것이다. 보내려고 하는 거리에 비해 백스윙은 너무 크고 피 니시는 너무 작다. 이러면 다운스윙 때 스윙의 스피드가 줄어들어 더프 샷이나 토핑이 발생한다. 이런 스윙을 하는 골퍼들의 가장 큰 단점은 자신의 거리가 없다는 것이다. 골프를 처음 배울 때 30m는 허리 정도까지 스윙하
고 50m는 가슴 정도까지 스윙하는 등 스윙 크기를 정해 놓았던 기억이 난다. 좌측과 우측이 대칭을 이루도록 스윙을 해야만 더 정확하고 일정하게 거리를 보낼 수 있다. 자신 있게 스윙을 하면 피니시가 조금 더 큰 형태를 이루지만 왼쪽과 오른쪽의 스윙 크기가 차이가 많이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평소 공이 왼쪽, 오른쪽 핀을 피해 다니는 골퍼들은 가장 중요한 것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마도 연 습 스윙을 하면서 ‘이 정도 스윙이면 가겠지’라는 생각 만 하는 골퍼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방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클럽의 헤드를 목표 쪽 으로 보내줘야 한다. 공을 치기 전에 스윙의 크기를 정했다면 공을 칠 때 는 목표로 클럽 헤드를 보내주는 것만 생각하자. 어드레스 때 방향 설정이 잘못되면 공을 목표 지점 으로 보내는 것이 더 어려워진다. 공에 다가가 어드레스를 취하는 자세는 왼발을 뒤로 빼주고 클럽을 목표에 맞게 설정하면 목표를 볼 때 시 야가 넓어지면서 방향 설정이 쉬워진다. 이때 클럽을 한 손으로 잡기도 하지만 클럽을 양손 으로 잡고 클럽 헤드의 방향을 설정하기도 한다. 오른손에 공을 잡고 스윙하는 연습 방법이다. 백스 윙을 하고 임팩트 후에 공을 던지면서 감을 익히는 방법이다. 클럽 헤드를 목표 방향으로 보내주는 것과 같은 방 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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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힘들어서 나이키 춤이 될지 모르 겠어요. 하하."
현에 나선다. 세월이 흘러 20대에서 40대 가 됐지만, 열정만은 그대로였다.
앞서 임성은은 13년 만에 다시 앨범을
"(도)원경이랑 정말 친하거든요. 매년 콘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가 솔로활동을
서트 무대에 게스트로 서달라고 했는데
혼성그룹 영턱스클럽 출신 가수 임성
"연습실에는 연습실만의 냄새가 있어요.
접은 지 13년 만에 다시 무대로 돌아오
거절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데뷔 20
은(42)이 오랜만에 돌아온다. 임성은은
땀 냄새랑 뭐라 설명할 수 없는 냄새. 오
겠다고 결심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동안
주년이라서 꼭 와달라고 하더라고요. '정'
지난 2002년 솔로 앨범 이후로 13년 만
랜만에 그 냄새를 맡으니 '아!' 이런 느낌
무대와 멀리 떨어져 살았던 그는 지난해
을 리얼 반주로 어쿠스틱하게 불렀는데
에, 1997년 영턱스클럽 활동이후로는 무
이었어요. 오랜만에 연습하는데 몸이 예
연말 친한 친구인 가수 도원경의 콘서트
새로웠어요. 정말 13년 만에 느껴보는 무
려 18년 만에 다시 멤버들과 무대에 선다.
전 같지는 않더라고요. 주변에서 내기를
게스트로 무대에 섰다. 영턱스클럽의 히
대의 감동이 대단했어요. 제 몸에서 아드
임성은은 오는 21일 오후6시 서울 송파
한대요. 제가 나이키 춤을 출 수 있는지
트곡인 '정'을 어쿠스틱하게 편곡해 부르
레날린이 올라오는 것이 느껴질 정도였어
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없는지를 놓고 말이에요. 연습은 하고 있
면 무대에서 희열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
요." 13년 만에 컴백을 발표한 그의 음악
콘서트 '백 투더 90s, 빅쑈' 무대에서 영턱
는데 너무 걱정되네요. 제가 나이키 춤을
리고 다시 '이곳'에 돌아오고 싶다고 느꼈
이 궁금했다. 시간이 지나도 앳된 얼굴은
스클럽 멤버들과 함께 90년대의 무대 재
출 수 있을까요?"
단다.
여전했지만 인생에서 많은 일을 겪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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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 NTERTA I N ME NT 만큼 음악에도 많은 변화가 있지 않을까 물었다. 하지만 임성은은 음악적 계획을 묻는 질문에 조심스러웠다. 이제 겨우 무 대의 재미를 다시 깨달았기 때문에 천천 히, 음악에 대해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사실 저는 가수를 그만둔 적이 없어요. 쉬다가 결혼을 하고 또 외국 생활을 하다 보니까 은퇴 아닌 은퇴가 된 것 같아요. 하지만 저 스스로는 한 번도 가수 은퇴를 한 적이 없다고 생각해요. 일단 올해는 ' 다시 무대에 서야겠다' 이정도 결심을 한 상태정도에요. 어떤 음악을 할지, 어떤 모 습을 보여줄지는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
망고나무가 서 있고 그래서 좋아 보이는
"행복하고 정겨웠어요. 다 그때 저랑 같
고 천천히 만들어 보려고 해요."
것 같아요. 자연경관과 맑은 하늘이 반이
이 활동했던 사람들이니까요. 그렇게 보
"너무 너무 오랜만에 나오다보니 굉장
임성은은 지난 2006년 결혼식을 올린
죠. 사실 그곳 생활이 참 좋아요. 하지만
니까 정말 옛날 생각도 많이 났고요. 쿨,
히 조심스러워요. 제가 그랬거든요. 어렸
뒤, 남편과 함께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거
보라카이에서는 문화생활을 할 수가 없
지누션 등 다 너무 반가웠고 김정남씨도
을 때 좋아했던 사람들이 한참 안보이다
주했다. 그는 보라카이에서 스파 사업을
어도. TV방송 같은 것도 제대로 챙겨보
정말 웃겼어요. (엄)정화언니는 하나도 늙
가 다시 나오면 '아돈 필요해서 나왔나?'
하며 성공적이고 여유로운 삶을 살았다.
기 힘들죠. 그래서 가끔 한국에 오면 슈퍼
지를 않아요?(웃음) 또 보다보니까 룰라
그런 생각을 했어요. 사람들이 저를 보며
한 아침방송에서는 그의 집을 방문해 자
마켓만 가도 눈일 돌아가요. 하하."
김원준씨도 생각나고 그룹 UP 생각도 많
그런 생각은 안 들었으면 좋겠다. 그냥 편
않을까 걱정한 것이다.
연 속의 대저택 같은 모습을 방송해 화제
임성은은 이날 인터뷰에서 올해 초 방
이 나더라고요. 무대 위에 한 번 섰던 사
안하게 다가가고 싶어요. 저는 13년 만에
를 모으기도 했다. 임성은은 시골에서 조
송된 MBC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람은 그 감정과 느낌을 잊을 수가 없나
다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연습하고 또 이
용한 삶을 사는 것 같은 기분이라며 보라
가수다'(이하 '토토가')를 언급하며 추억
봐요."
렇게 인터뷰를 해서 매일 매일 너무 신
카이 삶에 대해 소개했다.
을 회상했다. 한국에 들어와서 뒤늦게 '토
오랜만에 돌아온 임성은은 들뜨고 설레
"인터넷을 보니 대저택이라는 말도 있
토가'를 보면서 13년 전으로 돌아간 기분
는 마음을 표현하는 동시에 걱정을 내비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에서 사업가로,
고, 호화로운 집이라는 얘기도 있더라고
을 느꼈다고 한다. 남들은 다 웃으며 보는
치기도 했다. 자신의 내면에 잠재돼 있던
이제 다시 가수로 무대 위에 서겠다고 결
요. 근데 그건 아니에요. 워낙 자연경관이
데, 혼자서 티슈를 끼고 앉아 울면서 봤
열정 때문에 다시 무대에 서기도 했지만,
심한 임성은이 어떤 노래를 대중에게 선
좋고 사방으로 막힌 곳 없이 야자나무와
다고 털어놨다.
대중이 이를 탐탁지 않게 받아들이지는
사할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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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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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 NTERTA I N ME NT
이제야▒알게▒된▒현장의▒매력
최근 종영한 S B S- T V 드라마‘모던 파
흐르면서 점점 여행 가는 기분이 들었어
도로. 그렇게 촬영 후 집에 돌아가면 다
요. 공기도 맑고 산과 나무도 가까이서 느
시 기쁜 마음으로 아이들을 돌볼 수 있
‘샴푸의 요정’이 떠오른다. 두 아이를 둔
머’에서 청년회장 상득의 첫사랑 유미
영 역을 맡았어요. 그러고 보면 데뷔
낄 수 있고, 동네 어르신들 인품은 말할
는 마음의 여유가 생기죠. 일과 육아가 시
이후 지금까지 줄곧 누군가의 첫사랑
것도 없고요. 외지에서 온 젊은이들 먹으
너지를 내는 덕분에, 결혼 7년 차인데 아
이었네요. 연기자 하길 잘한 것 같아요(
라고 감도 따다 주시고, 라면 끓이고 있으
직 큰 어려움 없이 워킹 맘으로서의 삶을
웃음). 아니면 결혼과 동시에 인생의 멜로
면 밭에서 파도 뽑아다 주세요(웃음). ‘파
살고 있어요.
돌 성장기를 담은 MBC-TV 시트콤 ‘두근
는 끝이었을 텐데, 직업 특성상 아직도 여
송송 계란 탁’ 넣어 먹다 보면 이런 게 행
두근 체인지’는 배우를 꿈꾸던 연극영화
러 가지 사랑의 감정을 느끼니까요.
복이구나 싶죠.
배우 정시아(33)를 보고 있으면 아직도
엄마지만 여전히 전직 요정답게 사랑스럽 고 예쁜 그녀. 10년 전, 마술 샴푸로 머리 를 감으면 미녀가 되는 여고생의 좌충우
과 학생을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았다. 샴 푸의 효과가 지속되는 4시간 동안 등장했 던 주인공 ‘신비’는 당시 남학생들의 전폭 적인 지지를 받았다. 그 모습 그대로, 늘
워킹▒맘이▒된▒여배우
오목조목 예쁜 얼굴의 소유자라는 건
촬영지가 경상북도 봉화군이에요. 지
촬영 현장과 사랑에 빠지기라도 한 걸
진즉부터 알고 있었지만, 결혼과 출산 뒤
3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곳이에요. 처음
그런지 오늘처럼 화보 촬영을 하거나 드
해져 반짝반짝 윤이 난다.
방 촬영이라 힘들었겠어요. 서울에서
까요 ? 평소에는 평범한 엄마로 살아서
에는 편안하고 아름다운 분위기까지 더
소녀의 얼굴이던 그녀가 올해 데뷔 15년
에는 매주 2박 3일간 서울과 봉화를 오갈
라마 촬영장을 가면 신이 나요. 그동안
실제로 20대 초반과 지금의 그녀는 생
차를 맞았다.
생각에 걱정을 많이 했죠. 그런데 시간이
쌓여 있던 육아 스트레스가 싹 풀릴 정
각의 간극이 꽤 크다. 예전에는 성공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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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 NTERTA I N ME NT D N A를 물려받았어요. 예전에는 아이
신 일주일에 3번 이상 운동하기로 제 자
들과 바깥에 나가면 사람들이 저를 알아
신과 약속했어요. 꾸준히 8개월 정도 하
일을 하면서 주위 사람들과 행복하게 즐
보고는 “정시아다!”라고 했는데, 요즘은
니까 몸이 훨씬 가볍고 탄탄해졌어요. 예
기며 사는 것이 목표가 됐다.
서우부터 보고 예뻐하고 반가워해주세요
전에는 몸 움직이는 게 싫어서 마사지만
(웃음). 태어나면서부터 눈이 크고 쌍꺼풀
받았는데, 요즘은 스트레칭 안 하면 이
일하는 엄마 , 정시아의 삶은 어때요 ?
이 있더라고요. 친정 식구들 말로는 저 어
안 닦은 기분이랄까(웃음). 발레요가, 필
둘째 서우를 낳고 MBC-TV 드라마 ‘구
렸을 때랑 똑같다고 하던데, 자라면서 점
라테스처럼 몸속 근육을 키우는 운동을
암 허준’으로 복귀하기 전, 1년 동안 육
점 더 닮아가는 것 같아요. 주변 분들은 ‘
하고 있어요.
아에만 전념했어요. 엄마 손이 가장 많이
정시아 미니미’ 같다고도 하세요.
것, 인정받는 일이 인생의 제일 높은 가치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는 좋아하는
필요한 시기에는 아이에게 올인하고 싶었 죠. 시간을 유동적으로 쓸 수 있다는 점 은 배우라는 직업의 가장 큰 장점이에요. 드라마 촬영 때는 일에 집중하고, 끝나면 가정을 돌보는 데 전념해요. 남편은 육아를 많이 도와주는 편이에
그래도 아이들 키우다 보면 집에서 늘 어질 때도 있지 않나요 ? 그럼요. 매일
첫아들 준우군은 올해 벌써 일곱 살이
제 자신과 싸워요. 사람이다 보니 손가락
에요. 딸 , 아들 키우는 재미가 다르죠 ? 아들은 아기인데도 든든한 느낌이 들어
하나 까딱하기 싫은 날도 있잖아요. 그래
요. 딸은 애교도 많고, 사랑스럽고. 제가
도 훌훌 털고 일어나서 운동하고 오면 ‘이
외동딸이라 형제자매 있는 친구들이 부
겼다’라는 성취감이 들어서 좋아요. 예전
러웠던 터라 준우와 서우, 둘이 같이 놀고
에는 집 밖에도 잘 안 나갈 정도로 게을 요. 일상에서는 정시아가 아닌 준우, 서우
러서 별명이 ‘나무늘보’였는데. 그에 비하
엄마이고 싶어요. 물론 일할 때는 배우 정
면 장족의 발전이죠(웃음).
요 ? 그럼요. 서로 작품이 끝나고 여유 있
있는 모습만 봐도 뿌듯해요.
나 놀러 다녀요. 대신 남편이 작품 들어
동네 엄마들과의 브런치 시간이 가장
시아로 돌아와야 하고요.
로서의 신비주의를 포기하는 건가요 ?(
몸이 정말 탄력 있어요. 예전에는 마
만나서 브런치 먹는 게 낙이에요. 교육이
더 탄탄하고 건강한 느낌이에요. 운동
진 찍는 걸 좋아해요. 새로운 나를 찾아
을 때는 온 가족이 함께 공연 보러 가거
갈 때는 제가 내조를, 제가 작품 들어갈 때는 남편이 외조를 확실하게 해줘요. 둘 다 연기를 하니까 서로가 작품에 몰두할 수 있게 많이 배려하는 거죠.
즐겁다고 했어요. 동네에서는 여배우 웃음) 같은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 엄마들
나 생활에 대한 고급 정보가 다 거기서
른 편이었는데 이제는 20대 때보다
마지막 질문이에요. 오늘 화보 촬영 ,
어땠어요 ? 계절이 바뀌기 직전, 봄을 맞 이하는 순백의 여인을 담고 싶었어요. 사
하세요 ! 원래 체형이 마른 편이라 운동
가는 과정이랄까. 남들은 알지만 나는 몰
을 안 했어요. 근데 둘째 낳고 한 살 두 살
랐던, 숨겨진 모습을 볼 수 있잖아요. 열
세 살배기 딸 서우양 사진이 인터넷
나오거든요(웃음). 엄마들이랑 친하게 지 내는 덕분에 제가 촬영장에 있어서 아이
나이를 먹다 보니 군살이 붙더라고요. 먹
심히 촬영하고 대화하니까 활력이 넘쳐
은 얼굴이 어쩜 그렇게 예쁜지. 훌륭한
들 마중 못 갈 때는 서로 도와주기도 해
는 걸 좋아해서 음식은 못 줄이겠고, 대
요. 즐거웠어요!
에서 화제가 됐어요. 엄마를 쏙 빼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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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 NTERTA I N ME NT 시 들더라.
야기도 많이 해주셨고.
-2010년 M B C '놀러와 '에 윤형주 송
-주인공인 정우가 맡은 오근태 , 그리
고 구상을 했다던데.
어떻게 지었나. 실존인물에서 힌트를
창식 등 쎄시봉 멤버들이 나온 걸 보
▶막연한 구상을 했었다. 그분들 삶에
초점을 맞추면 재미가 없을 것 같아서 '
고 한효주가 맡은 민자영이란 이름은 얻었나.
▶오근태는 사실 '시라노'와 '열한시'를 같
셰익스피어 인 러브'처럼 그 안에 새로운
이 한 연출부 이름이다. '열한시' 때 그 친
이야기를 넣어보자고 생각했다. 트윈폴리
구가 사랑의 열병을 앓더라. 그걸 보면서
오의 '웨딩케이크'가 원곡 가사는 그렇지
누구를 좋아한다는 감정이란 걸 대리만
않은데 윤형주 선생님이 새로 쓴 가사는
족하기도 했다. 민자영은 자영이란 이름
너무 슬펐고. "이 밤이 지나가면 나는 가
이 그 당시도 있었고, 지금도 쓰는데서 착
네. 원치 않는 사람에게로"라는 가사에서
안했다. 자영이라고 지을 바엔 아예 명성
출발했다. '열한시' 촬영이 끝나고 후반작
황후 이름을 그대로 쓰자고 생각했다.
업을 하는 동안 시나리오를 가다듬었다. 김현석 감독은 타임머신 스릴러 '열한시'
돌아온 이야기를 물었다.
를 내놓고 마음고생을 적잖이 한듯했다. '광식이 동생 광태' '스카우트' '시라노: 연 애조작단'을 내놓고 전혀 다른 걸 해보자 고 해 도전했다가 쓴 맛을 톡톡히 봤기 때문이다.
- '열한시 '를 끝내고 '쎄시봉 '을 내놔서
그런지 , 영화계에선 역시 잘하는 걸 해 야 한다는 소리가 제법 많은데.
▶'열한시'를 했기 때문에 '쎄시봉'을 할
-실존 인물들이 그대로 영화에 등장
하기 때문에 동의를 얻기가 쉽지 않았 을텐데. 특히 트윈폴리오가 정말로 트 리오였기에 그 사람 동의가 꼭 필요 했을 테고. 그 인물은 영화 속에서 완 전히 새롭게 만들어져서 이야기를 이
-쎄시봉 인물들에게 영감을 주는 뮤 즈로 등장하는 한효주는 정말 예쁘게
잡아냈는데. 자칫 나쁜 여자가 되기 쉬 운 역할인데 한효주와 김희애가 젊은
시절과 중년 역할로 바톤을 잘 이어받 아 캐릭터가 완성됐고.
▶처음에는 막연히 뮤즈라고만 생각했
끄니깐.
다. 그래서 한효주한테 당대 레전드들을
▶원래 트윈폴리오 멤버로 2~3달 정도
좌지우지하는 여자이니 그렇게 표현해달
감독을 해야 겠다는 마음을 먹었었다. 그
활동하셨다고 하더라. 걱정을 많이 했는
라고 했었다. 영화에서 그렇게 보여 진다
들의 빛나는 시간을, 사랑이란 감정으로,
만큼 멜로, 로맨틱코미디를 좋아했다. 그
데 부산 사나이답게 흔쾌히 허락을 해주
면 전적으로 한효주 공이다.
음악에 실어 눈이 부시게 전했다. '쎄시봉'
런데 '시라노'를 끝낸 뒤에는 로맨틱코미디
셨다. 주위 사람들이 오해할 수도 있지만
사실 남자 시선의 멜로인 만큼 여자주인
은 60년대 말 큰 인기를 끌었던 음악다
를 그만 하자는 생각이 들더라. 다 거짓
원래 영화는 그런 게 아니냐고 하시더라.
공을 예쁘게 잡아주는 건 당연하다. 영화
방 쎄시봉에서 벌어졌던 청춘들의 사랑
말 같고.
쎄시봉 멤버들은 이장희 선생님을 시작
를 배울 때부터 여자주인공은 조명도 달
김현석 감독이 다시 장기를 발휘했다. 김
수 있었던 것 같다. 어릴 적에 배창호 감
현석 감독은 2월5일 개봉하는 '쎄시봉에
독님의 '기쁜 우리 젊은 날'을 보고 영화
서 가장 잘 하는 걸 제대로 해냈다. 청춘
을 담은 영화다. 윤형주 송창식의 트윈폴
마침 CJ E&M과 한 편 계약이 남아있
으로 한분 한 분 다 오케이 해주셨다. 송
라야 한다며 무조건 예쁘게 잡아야 한다
리오가 원래는 트리오였다는 데서 착안
었다. 그래서 아예 지금까지 내가 했던 것
창식 선생님은 "난 영화처럼 여자한테 차
고 배웠다.
해 새로운 인물을 만들어냈다.
과는 정반대인 '열한시'를 하기로 했다. 결
인 적은 없다"고도 하셨다.(웃음) 다들 당
잘하는 걸 꾸준히 잘 해낸다는 건 결코
과는 뭐, 그렇게 됐다. 다른 길을 가봤더
대 최고 가수였기 때문인지 영화에 대한
쉬운 일이 아니다. 김현석 감독에게 돌고
니 원래 좋아했던 걸 하자는 마음이 다
이해가 높으시더라. 당시 상황에 대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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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분의 1을 남겨놓고 주인공이 바뀐다. 김윤석과 김희애가 정우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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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 NTERTA I N ME NT 효주 바톤을 이어받아 중년으로 등장
실 고민이 많았다. 서프라이즈냐, 서스펜
정우가 고생을 많이 했다.
하는데. 자칫 감정선이 무너질 수도
스냐를 놓고 선택을 했어야 했다. 정말 여
음악감독도 그래서 고생을 많이 했다.
있었고.
러 방식으로 편집을 했었다. 그러다가 결
음악감독이 배우들에게 기타를 칠 때는
▶배우들의 내공이란 걸 새삼 느꼈다. 원
국 원래대로 서프라이즈를 택하자고 결심
틀려서 힘 있게 치라고 주문했었다. 그래
래 시나리오를 후반부터 썼다. 중년의 근
했다.
야 테이크를 다시 안가도 되니깐.
태가 무너지는 장면부터 썼다. 이 영화는 그 장면을 위해 달려가야 한다고 생각했 다. 미국에서 찍었을 때 환경이 열악했다. 그곳은 촬영시간이 정해져 있어 어길 수 도 없고. 리허설도 많이 갈 수 없고, 테이 크도 두 번 이상 갈 수 없는 상황에서, 그
는 감정이다보니 꼭 써야 했었다. -전작들에서도 음악이 영화에 잘 붙던 데. 구상부터 음악을 떠올리는 편인가.
▶그렇다. '시라노' 때도 '아그네스 발차'
를 떠올리며 썼었다. 콘티에도 음악이 영 -원래 '쎄시봉 '을 명필름에서 기획했었
-이장희 역할을 맡은 진구가 영화를
을 내놨고. 그런 인연이 있다보니 명필
▶처음에는 진구를 반대했었다. 너무 잘
다. 그 때 제작자가 독립해서 '쎄시봉 '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역할을 했는데.
름에서 만든 '건축학개론 '이랑 비교가
생겼기 때문이었다. 우리 영화에선 잘생
향을 준다. 음악사용에 이견이 있을 때 세포 하나하나까지 노래가 들어있다고 이야기한 적도 있다.
많이 되는데.
김을 윤형주 역할을 맡은 강하늘에 몰아
▶그래서 더욱 (건축학개론처럼)교차편
줘야 했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런데 진구
김윤석, 김희애 두 분은 젊은 배우들이
집을 하지 않으려 했다. 감성을 따라 가
를 만나보니 영화 속 인물처럼 참 재미있
화다. 액션 스릴러에서 피어나는 멜로다.
한 분량을 가편집해서 보고 바로 촬영에
다보면 관객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
더라. 이장희 선생님이 실제 당시 쎄시봉
잘하는 걸 잘해야 할 것 같다.(웃음)
들어갔다. 그런데 정말 엄청나더라. 감정
라 생각했다.
인물들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했다고 하
저 두 분만 믿는다고 했다.
이 뚝 끊기지 않고 그대로 전해진다면 오 로지 두 배우의 공이다. 마지막 김윤석이 우는 장면은 오후5시58분에 촬영이 끝났 다. 2분 남겨 놓은 상황에서 김희애 선배 에게 울라고 했다. 그런데도 둘 다 해내 더라.
▶오래 구상했던 '경찰대 미술반'이란 영
시더라. 진구가 촬영장에서도 그렇고 모 -배우들이 상당히 빛나는데. 주인공인
두를 잇는 끈 역할을 정말 잘 해줬다.
주 역할을 맡은 강하늘 , 송창식 역할
-주크박스 영화다보니 음원 사용료가
정우 한효주는 말할 것도 없지만 윤형 을 맡은 조복래 등 신인배우들도 아주 인상 깊은데.
6억원이 들었다던데.
▶당시 노래들이 번안곡이 많다보니 음
▶다들 오디션으로 뽑았다. 노래를 잘하
원 사용료가 비쌌다. 팝송을 그대로 쓰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교차편집을 하
는 배우들이 필요했으니깐. 강하늘이 '미
것이랑 다를 바가 없었으니깐. 너무 비싸
지 않은 이유가 있다면.
생'으로 요즘 인기를 얻어서 덕을 보는 것
서 포기한 것도 있었다. 그래도 '딜라일라'
▶교차 편집이 너무 편의적인 것 같아서
같다. 배우들이 너무 잘해서 윈윈하는 것
'하얀 손수건' '웨딩케이크'는 꼭 써야 했으
정공법을 택했다. 마지막 김윤석이 우는
같다. 배우들이 다들 노래를 연습하고, 기
니깐 그건 포기할 수 없었다. '나 그대에
장면에서 과거로 점프컷을 넣을 때도 사
타를 연주하느라 고생을 많이 했다. 특히
게 모두 드리리'는 '웨딩케이크'로 이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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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작은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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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 NTERTA I N ME NT 그것과는 별개로 이병헌은 이번 일에 대 해 도의적인 책임을 크게 느끼며 반성하 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병헌 스스로 로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가족들과 상의해 합의를 해주기로 했다"며 "곧 경 사(4월 출산 예정)도 있기에 그전에 상처 를 주는 일들을 정리하고 싶은 마음이 컸 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병헌이 합의서를 제출해줬기에 이씨 와 다희에 대한 보석이 허가 될지, 관심 이 쏠린다. 설사 풀려나도 이씨와 다희가 2심에서 는 어떤 자세를 취할지도 궁금증이 인다. 이씨와 다희는 1심에서 동영상을 공개하 겠다면서 50억원을 요구한 사실은 인정 했지만 (이병헌과 이씨가)교제를 했기에 배우 이병헌이 50억원을 요구하며 협박
다희와 이씨는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
트에 따르면 그간 이씨와 다희는 이병헌
억울해서 우발적인 범행을 저질렀다고
을 한 혐의로 처벌을 받은 모델 출신 이모
률위반(공동공갈)으로 기소돼 지난 1월
측에 합의를 해달라는 요청을 지속적으
주장했었다. 재판 과정에서 여과되지 않
씨와 걸그룹 글램 전 멤버 다희를 위해 합
15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각각 징역 1년
로 해왔다.
은 폭로성 증언들이 쏟아졌었다. 하지만
의서를 제출했다. 그간 이병헌은 두 사람
과 징역 1년2월을 선고받았다. 즉각 항소
이병헌은 그동안 이씨가 공판 과정에서
에게 강경하게 대처해 왔기에 심경 변화
장을 접수했던 두 사람은 지난 11일 보석
교제를 했다고 주장해온 것들에 대해 "사
에 관심이 쏠린다.
허가 신청서까지 냈다. 법원에 보증금을
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었다. 의도
이씨와 다희는 징역형을 받게 되자 변호
내고 풀려난 채 공판을 받고 싶다는 의
적인 흠집내기라며 강경하게 대응해왔다.
사를 바꿨다. 이후 보석신청을 하고, 합의
사를 전한 것.
그랬던 이병헌이 1심 결과가 나오자 곧바
서까지 받았다. 변호 전략을 바꾼 셈이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병헌은 이날 법 원에 피해자처벌불원의견서를 제출했다.
이지 않았다.
이병헌의 합의서 제출로 그와 이씨, 그리
피해자처벌불원의견서란 말 그대로 피해
이씨와 다희가 보석으로 풀려나기 위해
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
선 이병헌의 피해자처벌불원의견서, 즉
이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시시비비는
시하는 것.
합의서가 필수다. 소속사 BH엔터테인먼
일단 법원에서 판결이 났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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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는 이런 두 사람의 주장을 받아들
로 합의를 해준 건 의외로 보인다.
고 다희의 악연이 마무리될지,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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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정보
스위스식▒감자전▒뢰스티
스위스▒파스타▒크노플리를▒곁들인
돼지고기를 꺼내고 팬에 남은 소스는 센
천일염 35g, 흑설탕 20g, 절임용 핑크 솔
불에 올려 조린 다음 분량의 생크림과 코
트 2g), 양배추 절임 재료(양배추 100g,
냑을 넣는다. 6 볼에 버터를 제외한 크노
화이트와인 50ml, 탄산수 100ml, 으깬
플리 파스타 재료를 넣고 섞어 반죽을 만
주니퍼베리 열매 2개 분량, 양파·월계수
든다. 7 ⑥의 반죽을 강판에 굵게 갈아 끓
잎·정향·파인애플 퓨레 약간씩), 감자·당
는 물에 넣고 삶다가 반죽이 익으면 찬물
근 1/3개씩, 그린빈스·다진 감자·소금·후
에 헹군다. 8 달군 팬에 버터를 두르고 ⑦
춧가루 약간씩, 올리브유 적당량
의 크노플리 파스타를 넣어 노릇하게 볶
만들기-1 고기 절임 재료에 돼지 뒷다
이베리코▒돼지▒목살찜
는다. 9 접시에 ⑤의 돼지고기를 담고 ⑤
리 햄, 돼지 등심, 삼겹살을 넣고 나흘 동
재료-이베리코 돼지 목살 160g, 돼지족
의 소스를 부은 뒤 잘게 썬 훈제 베이컨,
안 재운다. 2 냄비에 쇠고기와 분량의 쇠
라유 적당량, 생바질 잎·버터·소금·후춧가
50g,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올리브유·코
칵테일 어니언을 올린 다음 ⑧의 크노플
고기 삶기용 재료를 넣고 삶는다. 3 ①의
루 약간씩
냑 적당량, 생크림 300ml, 잘게 썬 훈제
리 파스타를 곁들인다.
고기와 햄을 건져낸 뒤 물기가 없어질 때
재료- 감자 1개, 슬라이스 토마토 1장,
소시지 2개, 그린빈스 3개, 올리브유·카놀
만들기-1 슬라이스 토마토에 올리브유
베이컨·칵테일 어니언(통조림) 20g씩, 돼
를 바르고 그릇에 담아 8시간 정도 반건
지고기 절임 재료(레드와인 500ml, 으깬
조시킨다. 2 감자는 껍질을 벗겨 끓는 물
주니퍼베리 열
에 삶다가 속이 약간 단단한 정도가 되면
까지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둔다. 4 오 븐에 훈연 칩을 넣고 ③의 고기와 햄을
스위스▒전통▒요리▒라클렛
재료- 라클렛치즈 50g, 알감자 1개, 칵
90℃로 예열한 오븐에 고기 내부 온도가
매 1개 분량,
테일 어니언(통조림)·오이 피클·무 피클 3
71℃가 될 때까지 3시간 정도 훈제한다(
건져 강판에 굵게 간다. 3 달군 팬에 카
다진 당근·양
조각씩
오븐의 최저 온도가 150℃일 경우 1시간
놀라유를 두르
파·셀러리 30g
만들기-1 달군 팬에 라클렛치즈를 올
30분 정도 훈제한다). 5 냄비에 분량의 양
고 ②의 감자
씩), 크노플리
려 약한 불에 녹을 때까지 데운다. 2 알감
배추 절임 재료를 넣고 30분 동안 약한
를 넣어 뭉치지
파스타(밀가루
자는 껍질을 벗
불에 끓인다. 6 ⑤에 다진 감자를 넣고 약
않게 볶으면서
중력분 500g,
긴 뒤 끓는 물
한 불에 10분
둥글납작한 모
달걀 4개, 우
에 삶는다. 3 접
동안 조린 뒤
양으로 만든다.
유 2컵, 넛맥 2작은술, 버터·소금·후춧가
시에 ②의 알감
양파는 건져내
4 ③을 소금, 후
루 약간씩)
자와 칵테일 어
고 소금, 후춧
춧가루로 간한 뒤 버터를 녹여 감자가 노
만들기-1 이베리코 돼지 목살과 돼지 족
니언, 오이 피
가루로 간한다.
릇해질 때까지 앞뒤로 굽는다. 5 달군 팬
을 돼지고기 절임 재료에 넣고 이틀 동안
클, 무 피클을
7 감자와 당근
에 카놀라유를 두르고 소시지를 올린 뒤
재운다. 2 ①의 돼지 족을 꺼내 끓는 물에
중간 불에 6분 정도 굴려가며 굽는다. 6
삶았다가 건져내 뼈와 살을 분리하고, ①
그린빈스는 끓는 물에 데친 뒤 올리브유
의 이베리코 돼지 목살은 한입 크기로 깍
를 두른 팬에 넣고 소금, 후춧가루로 간해
둑썬다. 3 ②의 돼지고기에 소금, 후춧가
살짝 볶는다. 7 접시에 ④의 감자를 담고
은 껍질을 벗겨
담고 ①의 녹인 라클렛치즈를 올린다.
끓는 물에 삶은 다음 타원형 모양을 살려 특별한▒훈제▒고기▒베르네제▒플래터
깎는다. 8 그린빈스는 끓는 물에 데친 뒤
재료- 쇠고기 100g, 쇠고기 삶기용 재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넣고 소금, 후춧가
루를 뿌린 뒤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넣고
료(물 100ml, 양파·당근 1/5개씩, 대파
루로 간해 살짝 볶는다. 9 접시에 ②의 삶
그 위에 ①의 슬라이스 토마토를 올린 뒤
볶은 다음 ①의 남은 절임용 재료를 넣어
1/3대, 마늘 1톨, 부케가르니 적당량), 돼
은 쇠고기, ④의 훈제 고기와 햄을 썰어
⑤의 소시지, ⑥의 그린빈스, 생 바질 잎
볶는다. 4 ③을 뚜껑을 덮어 180°로 예열
지 뒷다리 햄·돼지 등심·삼겹살 100g씩,
담고 ⑥의 절임 양배추와 ⑦의 감자와 당
을 곁들인다.
한 오븐에 1시간 30분간 굽는다. 5 ④의
훈연 칩 1개, 고기 절임 재료(물 400ml,
근 ⑧의 그린빈스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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