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40호 OCT 22.2021-OCT 2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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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불기 시작하는 지금, 뜨끈뜨끈 국물요
수 없다. 뜨끈한 국물에 빠질 수 없는 김치! 굴
리로 몸도 녹이고 푸짐한 고기로 배도 든든하게
넣은 시원한 겉절이와 국밥 하면 빠질 수 없는
채울 수 있는 곳! 5가 ‘고기’ (구 한촌)에서는 사
깍두기도 마음껏 드실 수 있다.
골을 푹 고아 국물이 진국인 설렁탕, 순대국, 따
5가 고기는 우리 한인 어르신들이 방문하실
로국밥, 갈비탕과 한국인이 좋아하는 LA갈비,
때 불편함이 없으시도록 한국인 매니져 ‘미스
차돌배기, 항정살 등 다양한 종류의 프리미엄
최’를 영입해서 좀 더 편안하고 세심한 서비스를
고기들을 저렴하게! 무제한으로! 맛볼 수 있는
제공한다. 포장도 가능하다고 하다고 하니, 매장
올유캔잇 코리안 바비큐를 제공한다.
에서든 집에서든 속이 따뜻하고 든든해지는 점 심메뉴로 안성맞춤이다.
국밥 한 그릇에 시원한 김치! 5가 고기는 설렁탕집으로 지역 어르신들의 사
올유캔잇 프리미엄 바베큐
랑을 받아온 구 ‘한촌’을 김태은 사장이 인수한
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서 고기 값도 상추나 마
곳이다. 구 한촌 주방장이 여전히 ‘5가 고기’ 주
늘 값도 만만찮다. 또 집에서 고기 한 번 구워 먹
방을 책임지고 있어, 우리 입맛 사로잡았던 그
으려면 야채들 다 사서 씻고 쌈장에 김치에 반
때 그 맛을 잘 간직하고 있다. 가장 인기있는 메
찬 몇 가지 곁들이고 된장찌개 끓이고, 생각보다
뉴는 설렁탕, 순대국, 따로국밥, 갈비탕! 순대는
일도 많다. 5가 고기에서 올유캔잇 프리미엄 바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차별화된 퀄리티를 자랑
비큐 메뉴를 주문하면 저렴하면서도 번거로운
하고, 왕갈비 뼈 두 개씩 들어간 푸짐한 갈비탕
준비과정을 다 생략할 수 있어 일석이조!
은 한 번 맛보면 자꾸 생각나는 맛이다. 따로국
5가 고기의 올유캔잇 바비큐에서는 LA갈비,
밥 역시 좋은 고기를 아낌없이 썰어 넣었고, 24
차돌박이, 안심스테이크, 불고기, 새우, 쭈꾸미,
시간 우린 사골로 깊은 맛을 자랑하는 설렁탕
순두부. 된장 찌개까지 제공해 드린다. 올유캔
은 ‘5가 고기’ 같은 전문점이 아니면 따라잡을
잇 특성상 고기를 무제한으로 드실 수 있어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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즘 같이 비싼 물가에는 특히 현명한 선
은 똑같은 프리미엄 고기를 사용하고 있
픈해서 요식업에 몸 담은지 어언 20년이
오픈했고, 이후 ‘수라’ 어퍼다비 지점을 오
택이 된다.
음을 강조했다.
되었다. 김사장이 한결같이 공략해온 메
픈했으며 5가 고기를 인수한지는 햇수로
5가 고기의 또다른 장점은 다양한 김치
신선한 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뉴는 “고기”. 뚝심 있게 다양한 고기 메
3년이 됐다. 5가 고기를 개업하고 1년 조
를 포함한 반찬바, 상추바가 따로 있다는
종류를 다 먹을 수 있다는 것! 저녁 식사
뉴를 손님들에게 선보여 왔다. 고기만큼
금 지나서 코로나가 터졌고. 작년에는 4
것. 반찬이나 상추, 김치는 자꾸 더 달라
메뉴로 강추다!
은 깐깐하게! 지금도 일주일에 두 번, 김
개월 밖에 문을 못 열어서 힘든 시간을
사장이 벤을 몰고 직접 가서 고기를 사
보내기도 했다.
고 하기 미안해질 때도 있는데, 뷔페처럼 내가 원하는 걸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어 좋다.
김태은 사장 김태은 사장은 20년전 필라델피아로 오
뷔페 하면 싼고기를 쓰겠지 하는 고정
게 됐다. 2001년부터 레스토랑에서 아르
관념을 가지기 십상이지만, 김태은 사장
바이트를 하다가 2006년 첫 가게를 오
온다. 항정살의 경우, 필라 지역에서는 구
8개월 동안 가게 3곳의 문을 닫아야 했
하기 어려워 뉴욕까지 가서 공수해 오고
기 때문이다. 지금은 재오픈과 동시에 손
있다.
님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가게 세 곳은
김사장은 9년 전 ‘수라’ 스프링하우스을
활기를 띄고 있다. 신선하고 좋은 재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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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 고기 (구 한촌) 서 제공된다. “겨울이 다가오는데 따끈한 국밥 한 그
6783 N 5th st Philadelphia, PA 19126 215-424-0385
릇 어떠세요? 정성스럽게 만들었습니다. 24시간 고아 만든 국물. 따뜻하게 드시
수라 스프링하우스
면 좋겠어요.
1121N Bethlehem Pike
올유캔잇 바비큐는 열심히 신선한 고 기 사다가 저렴한 가격에 무제한으로 손
Lower Gwynedd Township, PA 19002 267-470-4310
님들께 제공해 드립니다. 많이 와서 드셔 엄선하여 김사장의 인상만큼이나 푸짐
주세요!” 김사장의 따뜻한 마음과 푸근
수라 어퍼다비
하고 넉넉하게 드실 수 있는 올유캔잇 바
한 인심까지 덤으로 맛볼 수 있는 곳이
7038 Terminal Square
비큐 메뉴는 수라 스프링하우스, 어퍼다
다. [줄리 장 편집국장 Jang@juganph-
Upper Darby, PA 19082
비 지점과 5가 고기, 세 곳의 식당 모두에
ila.com]
215-902-9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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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라고 전했다. 대신 아동복지 혜택 확
“여긴 미국이야. 제기랄, 우리가 뭘 하고
대는 3년에서 1년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 거야.”
크고, 주거 지원도 12주에서 4주로 축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연설 도
되는 게 불가피해 보인다.
중 내뱉은 말이다. 펜실베이니아주 스크 랜턴을 방문한 바이든은 초대형 인프라
일단 당내 진보 진영은 절충안을 받아
및 사회안전망 강화 예산안 통과를 강조
들이는 분위기다. 의회 진보모임(CPC) 의
하며 ‘우리가 뭘 하고 있는 거냐’고 수차
장인 프라밀라 자야팔 하원의원은 전날
례 되물었다. 그는 “아이의 온라인 수업
백악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을 듣기 위해 인터넷이 연결되는 맥도날
우선순위를 둔 모든 사업이 어떤 형식으
드 주차장에 차를 주차해 놓은 모습을
로든 포함됐다”고 말했다. 앞서 사회안전
얼마나 많이 보았느냐“면서 욕설까지 섞
망 강화 예산안이 감액될 경우 다른 예
어가며 목소리를 높였다. 세계 1위 경제
산안 처리도 막겠다는 강경 입장에서 한
대국 미국에서 6가구 중 1가구꼴로 인터
발 물러난 것이다.
넷이 연결되지 않는 현실을 지적하며 예
러 규모의 사회안전망 강화 예산안은 절
의 우선 처리를 강조해온 민주당 진보 진
인프라 예산안과 사회안전망 강화 예산
산안이 통과되면 미국 전역에서 저렴한
반이 싹둑 잘릴 처지에 놓였다.
영의 우선순위를 최대한 반영하되 예산
안을 두고 엇박자를 내던 민주당이 갑자
가격으로 초고속 인터넷을 쓸 수 있도록
워싱턴포스트(WP)는 바이든 대통령이
안 삭감을 주장해 온 당내 중도 진영의
기 처리에 속도를 내는 배경에는 추수감
하는 동시에 일자리 창출도 가능하다고
전날 민주당 중도파 및 진보파와의 회
요구도 어느 정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사절과 크리스마스 등 연말 특수를 앞두
강조했다. 연설은 50분 가까이 이어졌다.
동에서 애초 3조5000억달러에 육박했
WP는 사회안전망 강화 예산안이 1조
고 물류대란이 심각한 미국의 현 상황
바이든의 열변에도 ‘바이든표’ 예산안
던 사회보장 예산안을 1조7500억∼1조
9000억달러 수준까지만 ‘선방’을 해도 노
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표 예산안
통과 전망은 밝지 않다. 공화당의 반대에
9000억달러 규모로 축소하는 방안을 제
령층 의료 혜택을 포함해 보육 확대, 기
에 대한 싸늘한 여론도 민주당이 예산안
여당인 민주당 내부에서도 복병이 나타
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일종의 절충안
후변화 대응 등 핵심 어젠다 추진을 위한
처리에 속도를 내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나며 바이든이 추진하는 3조5000억달
으로 풀이된다. 사회안전망 강화 예산안
예산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백악관의 계
[2021.10.21 세계일보 기사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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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청소년∙ 아동들의 정신 건강에 ‘국
행동적 건강에 대해 우려했으나, 진행 중
가 비상사태’가 발생했다는 경고가 소아
인 공중보건 비상 사태로 상황이 더 악
과∙ 정신과 의사 단체에서 나왔다.
화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청소년들의
미국소아과학회(AAP),
미국소아청소
우울증, 트라우마 등 정신 질환과 자살
년정신의학회(AACAP),
아동병원협회
률이 급증해 그들 자신과 가족, 지역사회
(CHA) 등 3개 단체는 19일공동으로 보
와 우리의 모든 미래에 영향을 미치고 있
도자료를 내고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으므로 이를 좌시할 수 없다”며 “이는 국
중 두려움, 슬픔, 불확실성, 고립 등으로
가 비상사태이며, 신속하고 신중한 조치
인해 미국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에 비상
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선언문에서 “정책 입안자
사태가 발생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이들 3개 단체는 미국의 소아과∙ 정신과
들은 모든 가족이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
의사 7만 7000명 이상과 아동병원 200
용할 수 있게 예산을 늘리고, 원격의료에
개 이상을 대표하고 있다.
대한 접근을 개선하고, 학교 기반의 효과
이 단체들에 따르면 2021년 초 자살 시
12~17세는 31%가 각각 증가했다.
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12~17
AAP 회장인 리 사비오 비어스 박사는
세 소녀들의 응급실 방문 사례가 2019년
“청소년들이 정신건강 문제로 큰 고통을
초보다 약 50% 더 늘어났다.
받고 있다.
정책 입안자들에 대한 긴급 요청”이라며
적인 정신건강 관리를 지원하고, 청소년
“우리는 이 정신건강 위기를 비상사태처
자살 위험을 줄이는 노력을 강화해야 한
럼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다”고 촉구했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또 미국 어린이 14
에이미 윔피 나이트 CHA 회장은 “청소
만 명 이상이 팬데믹 기간 중 1~2차 보
년∙ 아동의 심각한 국가적 정신건강 위기
호자를 잃었다.
에 직면해 있어 긴급 조치가 필요하다”고
또 2020년 3월과 10월 사이에, 정신건
신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는 많은 관
강의 응급 상황으로 청소년∙ 아동들이 응
심을 쏟고 있지만, 정신 건강 위기가 악화
급실을 방문한 사례도 부쩍 늘어난 것
되고 있는 점도 결코 간과할 수 없다”고
AACAP 회장인 가브리엘 칼슨 박사는
으로 나타났다. 5~11세의 경우 24%가,
말했다. 그는 “오늘의 선언은 정부의 모든
“팬데믹 이전에도 청소년∙ 아동의 정서적,
말했다. [2021.10.21 kormedi.com 기사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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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미국으로
는 월 9만명 수준이었다. 그런데 바이든
불법 입국하다 적발된 이민자가 174만명
취임 직후인 2월 11만5000여 명으로 늘
을 넘어섰다고 미 관세국경보호청(CBP)
더니 그 후 19만명(3~4월)→20만명(5~6
이 20일 밝혔다. 2021회계연도 중 9월분
월)→23만명(7~8월)으로 줄곧 증가했다.
집계가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도, 2020회
특히 가장 더운 때인 7~8월에 적발된 사
계연도(64만명)의 2.7배 수준으로 늘었
람이 가장 많았다. 워싱턴포스트는 “많은 이민자는 바이
다. 174만명은 역대 최다 기록이다. 불법 입국자 문제가 출범 1년도 안 된
든이 그들을 (미국 내에) 머물게 해줄 것
바이든 행정부에 ‘아킬레스건’으로 급부
이라고 믿고 큰 대가와 상당한 위협을 무
상하고 있다. 바이든 집권 이후 밀입국자
릅쓰고 북쪽으로 오기로 했다고 말한다”
가 급증하고 있고, 이에 대한 여론도 악
며 “국경 관리가 바이든의 가장 주요한
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내년 11월 중간선
정치적 부담이 되고 있고, 대통령의 이
거는 물론, 차기 대선 등 바이든과 민주당
민 대응이 가장 여론이 나쁘게 나오는 사
의 정치 앞날에도 짙은 먹구름을 드리우
국경 장벽 건설을 중단시켰다. 이 때문에
어나는 현상은 매년 있다. 사막의 열기
게 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 3월 바이든의 첫 공식 기자회견에
때문에 숨질 확률이 가장 적은 때에 국
그렇다고 강경한 이민 정책을 시행할 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과 멕
서 “도덕적이고 점잖은 당신이 당선됐다
경을 넘는 것”이라고 했다. 자신이 당선됐
도 없는 것이 바이든의 딜레마다. 핵심 지
시코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고, 불법 입국
고 생각한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오거나
기 때문이 아니라 ‘계절적 현상’이라고 주
지층은 여전히 포용적 이민 정책을 원하
을 시도하다 적발된 가족의 부모와 미성
미성년 자녀들만이라도 미국 국경 안으
장한 것이다.
기 때문이다. 이민자 인권 단체들은 바
년 자녀를 강제 분리시켜 ‘아동 학대’란
로 밀어넣고 있는데 어떻게 해결할 것인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CBP 통계는 바
이든 행정부가 트럼프 이민 정책을 일부
원성을 샀다. 바이든은 이런 트럼프의 정
가”란 질문이 나왔다. 당시 바이든은 “1
이든의 해명과 전혀 달랐다. 트럼프가 집
유지하고 있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책을 강하게 비판해 왔고, 취임하자마자
월⋅2월⋅3월에 국경을 넘는 사람들이 늘
권하던 작년 10~11월 불법 입국 적발자
[2021.10.21 조선일보 기사발췌]
안”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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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가며 경기가 회
는 이 회사 노동자들을 대표하는 ‘연합
복되는 흐름 속에서 발생한 심각한 ‘노동
자동차노조’(UAW)와 2주 전인 지난 4일
력 부족’ 현상으로 인해 노동자들에게 유
5~6%의 즉각적인 임금 인상 및 연금·수
리한 고용시장이 만들어지고 있다. 그 여
당 개선에 합의했다. 하지만, 노조에 속한
파로 1980년대 이후 오랜 침체에 빠졌던
노동자의 90%는 이 합의에 반대했다. 14
노동조합이 힘을 받는 등 미국 노동시장
일부터 파업에 들어간 노동자들은 임금
에 중대 변화가 진행되는 모양새이다.
뿐 아니라 회사의 차별적인 이중적 연금
최근 미국 주요 기업들의 단체협상에서
계획을 개선하라는 요구를 내걸고 있다.
노동자들은 사용자를 상대로, 구직을 원
이 회사 노조는 지난해 10월 이후 1천여
하는 취업자들은 고용주를 상대로 협상
명의 신규 노조원이 가입해, 현재 1만명
력에서 우위에 서는 추세가 관찰되는 등
이상의 노조원을 거느리고 있다.
미국 노동시장의 역학이 변하고 있다고
남부 캘리포니아와 하와이에서 수백개
<시엔엔>(CNN)이 17일 보도했다. 이들
의 병원을 운영하는 ‘카이저 퍼머넌트’ 의
의 요구는 일자리 유지나 임금 인상 요구
휴가 등 기본적인 삶의 질에 관한 노동조
에 머물지 않고, 가족과 지내는 시간 확
건 개선을 내걸고 처음으로 전국적인 파
보 등 ‘삶의 질’을 추구하는 추세를 보이
업을 선언했었다.
상을 끝냈다.
료 그룹의 3만2천명 간호사들도 파업을
이번 파업 예고의 특징은 노동자들이
준비 중이다. 이들은 임금 인상보다 환자
단순히 임금 인상만을 요구한 것이 아니
들에 대해 더 나은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14년 만에 나온 민간 분야의 최대 규모
라, 인간다운 삶의 조건을 요구했다는 것
간호사들의 작업 환경 개선을 요구하고
미국 영화 산업을 떠받치는 6만 노동
파업 예고기도 했다. 고용주들은 16일 밤
이다. 공연노조의 부의장 마이크 밀러는
있다. 캘리포니아 폰타나의 카이저 병원
자들의 노조인 ‘공연무대종업원국제연
일단 서부 지역 노동자 4만명을 대상으
“노동자들은 사기를 개선하고, 경각심을
간호사인 리즈 말로우는“우리가 가장 요
대’(IATSE)는 18일부터 파업을 예고했다
로 이들의 요구 사항을 모두 수용해 협상
키워야만 했었다”며 “건강과 안전 기준
구하는 것은 환자 안전이다. 이는 돈 문제
가, 고용주들의 양보로 단체협상을 성공
을 타결 지었고, 미국 다른 지역의 2만명
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가 아니다”며 인력 보충 등을 요구했다.
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들은 간식 및 주말
노동자들에 대해서도 같은 조건으로 협
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농기구·건설장비 제조회사인 ‘존 디어’
[2021.10.18 한겨레 기사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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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면서 "그들에게 손톱이란 매일매일 감 정을 드러내는 일종의 무드 링(끼고 있는 사람의 기분에 따라 색이 변하는 반지)이 35만개가 넘는 아크릴 인조 손톱으로
14일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뉴욕 타임스
'생존자를 위한 분수'는 35만개 이상의
만든 대형 작품이 뉴욕 타임스퀘어에 설
퀘어에 18피트(약 5.5m)에 달하는 '생존
아크릴 인조 손톱을 모아 만든 네온·분
치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자를 위한 분수(A Fountain for Survi-
홍색의 동굴 모양 조형물이다. 동굴 내부
로나19)으로부터 살아남은 것에 대한 경
vors)' 작품이 전시됐다. 뉴욕의 흑인 예
에 설치된 분수 안에 방문객들이 동전 모
해당 전시물을 본 일부 미국 트위터 이
의를 담은 작품이다.
술가 미셸 압로카(29)가 만들었다.
양의 조각품을 던지면 향기가 올라온다.
용자들은 "의도는 너무 좋지만 생긴 게
예술가 파멜라 카운슬은 "손톱 관리는
성인 기구 같다", "왜 하필 저런 모양의
자기 자신을 위해서 하는 소소하게 특별
동굴을…", "코로나19와 저 모양이 무슨
한 일이다. 나는 생존자들에게 이런 게 필
관계야?", "하필 분홍색이기까지 해서 더
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래 보여" 등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
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같은 의도에도 불구하고 미국 네티즌들의 반응은 예상과는 달랐다.
그러면서 "우리는 (코로나19 사태 속에
였다. 한편 타임스퀘어연맹은 뉴욕이 도
서) 이만큼 해냈다"며 "우리는 지금 당장
심 봉쇄 조치(록다운)를 해제하면서 약
조금이라도 즐거움을 즐길 필요가 있다"
1000만명이 이 무료 전시를 관람할 것이
고 덧붙였다.
라고 추산했다. 한편 '생존자를 위한 분수'
압로카는 "이 작품은 손톱을 칠하는 것 을 좋아하던 내 자매들을 떠올리게 한
는 12월 8일까지 전시된다. [2021.10.15 뉴스1, 월드뉴스 기사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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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을 영장류에서 돼지로 눈을 돌렸다.
난치병에 걸린 사람에게 동물의 장기를
돼지는 장기 크기가 사람과 비슷하고, 영
이식할 수 있을까.
장류보다 새끼도 많이 낳아 대량 생산하
미국에서 뇌사 환자에게 이식한 유전자
기 쉽다.
변형 돼지의 신장이 면역 거부 반응 없
식용으로도 키우는 돼지를 장기 이식에
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다는 첫 연구 결과
쓰는 것은 영장류를 쓰는 것보다 윤리 문
가 나왔다. AP통신은 19일(현지시간) 뉴욕대 랑곤
제를 상대적으로 덜 일으킨다. 의료계는
헬스 이식연구소가 지난달 뇌사 환자에
이미 심장병 환자에게 돼지의 심장 조직
게 이식한 돼지의 신장이 54시간 동안
으로 만든 인공판막을 이식하고, 화상 환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사실을 발견했
자에게는 돼지에서 추출한 콜라겐으로
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아직 동료 평
만든 인공 피부를 이식하고 있다. 이번 실험을 이끈 로버트 몽고메리 박사
가를 거치지 않았고 의학 저널에도 실리
는 “유전자 조작 돼지는 잠재적으로 지속
지 않았다.
적이고 재생 가능한 장기 공급원이 될 수
연구진은 뇌사 판정을 받은 환자에게 유
있다”고 말했다.
가족의 동의를 거쳐 인공호흡기를 부착
그러나 이종 장기 이식을 실제 실용화하
하고 혈관을 통해 돼지의 신장을 몸 밖으
려면 아직 많은 관문이 남았다. 존스 홉
로 연결한 뒤 이틀간 관찰했다. 이식한 신장은 정상적으로 인체의 노폐
킨스 의대의 도리 세게브 박사는 뉴욕타
물을 걸러내고 소변을 생성해냈고, 면역
임스에 “이번 연구는 이식 분야의 엄청
거부 반응도 일으키지 않았다. 인간에 대
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뉴욕
세기부터 동물의 피나 피부를 인간에게
난 돌파구를 마련했지만, 이식된 장기의
한 이종 장기 이식이 면역 거부 반응을
타임스는 인류가 이종 이식에 성공한다
이식하려고 시도했다. 20세기부터는 이
수명에 대해 더 많이 알아야 한다”고 말
보이지 않은 사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
면 신장이 필요한 9만여명을 포함해 이
종 장기 이식을 시도해왔으나 번번이 실
했다. ‘장기 공유를 위한 연합 네트워크’
음이다.
식 대기자 명단에 있는 10만명 넘는 미
패했다.
의 최고 의료책임자인 데이비드 클라센
연구에는 유전자가 조작된 돼지의 신장 이 쓰였다.
국인에게 새 희망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전 했다.
미국 의료진은 1964년부터 침팬지의 신 장을 인간에게 이식하기 시작했으나, 가
박사도 “돼지의 바이러스가 이식 환자를 감염시킬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인간의 면역체계는 돼지 장기 표면에 있
미국에서만 매일 이식 대기자 명단에 있
장 오래 버틴 환자도 9개월을 넘기지 못
또 이를 위해 돼지를 유전자 변형하고
는 ‘알파갈(α-Gal)’이라는 단백질을 공격
는 환자 12명이 이식받을 장기를 찾지 못
했다. 1983년에는 시한부를 선고받은 소
장기 적출을 위해 도축하는 과정이 윤리
하는데, 연구진은 유전자 조작을 통해 돼
해 죽고 있다.
녀가 개코원숭이의 심장을 이식받고 21
적으로 거부감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
일 뒤 사망했다.
도 있다. [2021.10.20 경향신문, 뉴시스,
지에서 알파갈을 제거했다. 과학자들은 이번 실험이 이종 장기 이식
인류가 이종 이식을 시도한 역사는 수 백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인류는 17
과학자들은 1980년대 들어 이종 이식
서울신문 기사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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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KS 본부 사무소 개소식 40년 역사 이래 최초 숙원사업 성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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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KS의 새로운 둥지를 틀고 비상할 수 있게 됨을 축하하고 앞으로 낙스가 헤쳐 나아가야 할 과제와 방향에 대해 언급하 면서, 재미한국학교가 한인사회만의 한
지난 15일(금) 오후 4시 오랜 기간 재미
국학교가 아닌 다른 인종들까지도 포용
한국학교협의회(이하 NAKS) 소속 한국
할 수있는 한국학교가 되길 바란다고 했
학교와 모든 한국학교 관계자들의 염원
다. 뿐만아니라, 지금까지 어려운 환경에
이었던 NAKS 본부 사무소 개소식이 워
서도 재미동포 후세들의 한글 및 정체성
싱턴 DC 인근 애난데일 소재 워싱턴 한
교육에 헌신해 주신 참석자들에게 고마
인커뮤니티센터에서 있었다.
움도 전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NAKS 김선미 총회
축사에 이어 김총회장은 NAKS 사무소
장, 오준석 이사장 및 황보철 전 총회장,
개소 과정을 설명하며 한국 정부의 재외
이내원 전 이사장등 전현직 NAKS 임원
동포재단 도움으로 사무소를 마련하게
들과 NAKS 워싱턴지역협의회 김선화 회
됐다며 감사함을 전하고 추후 사무소 활
장, 이기훈 이사장, 황원균 한인커뮤니티
용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리본 커팅식도 진행했
센터 부이사장, 스티브리 워싱턴한인연합
다. 또한, 모든 참가자들이 역사적 자료를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선미 총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981
단체인 NAKS가 전국 14개 지역협의회
여기 워싱턴 DC에 본부를 차리게 됨은
통해 지난 40년간 한국학교의 발전사를
년에 만들어져 창립 40주년이 된 NAKS
로 나뉘어 미 전역의 구석구석에서 한인
NAKS의 역사를 담고 NAKS의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된 사무소 안
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NAKS본부 사
후세를 위한 정체성 교육을 해오는 동
꿈꾸고 키워나갈 구심점을 마련했다는
을 참관하며 지난 추억들을 떠올리는 시
무소를 워싱턴 DC에서 열게 되어정말 감
안 독자적인 NAKS 본부 사무소를 갖기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간도 가졌다.
개무량하고 그 의미가 크다”며 “비영리
가 쉽지 않아 너무도 안타까웠는데 이제
권세중 총영사와 한상신 교육관도
[재미한국학교협의회 기사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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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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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s better to have loved and lost (In memoriam A. H. H.) - Alfred Tennyson I envy not in any moods The captive void of noble rage, The linnet born within the cage, That never knew the summer woods:
I envy not the beast that takes His license in the field of time, Unfetter'd by the sense of crime, To whom a conscience never wakes;
Nor, what may count itself as blest, The heart that never plighted troth But stagnates in the weeds of sloth; Nor any want-begotten rest.
I hold it true, whate'er befall; I feel it, when I sorrow most; 'Tis better to have loved and lost Than never to have loved at all.
사랑하고 잃는 것이 더 나으리라 (아서 헨리 할람을 기리며) - 알프레드 테니슨 난 부럽지 않네, 어떤 심경에 있더라도, 고결한 분노를 상실한 포로는, 그리고 새장 속에서 태어난 방울새는, 여름 숲을 결코 경험한 적 없는.
난 부럽지 않네, 그런 짐승은 시간의 들녘에서 허송하는, 죄의식이 결여된, 양심에 대한 자각을 결코 가진 적 없는.
부럽지 않네, 마치 축복인 것처럼 말하는 것을, 사랑의 약속을 결코 한 적 없는 그 가슴을, 잡초가 무성한 게으름 속에 썩고 있는, 부럽지 않네, 아무것도 하지 않음으로 갖게 되는 그 휴식을.
난 진실이라 믿네, 어떤 일이 있더라도, 난 느끼네, 내가 가장 슬플 때, 사랑하고 잃는 것이 더 나으리라 결코 사랑하지 않는 것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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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샹송 - 이수익 우체국에 가면 잃어버린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그곳에서 발견한 내 사랑의 풀잎 되어 젖어 있는 비애를 지금은 혼미하여 내가 찾는다면 사랑은 또 처음의 의상으로 돌아올까.
우체국에 오는 사람들은 가슴에 꽃을 달고 오는데 그 꽃들은 바람에 얼굴이 터져 웃고 있는데 어쩌면 나도 웃고 싶은 것일까. 얼굴을 다치면서라도 소리내어 나도 울고 싶은 것일까. 사람들은 그리움을 가득 담은 편지 위에 애정의 핀을 꽂고 돌아들 간다. 그 때 그들의 머리 위에서는 꽃불처럼 밝은 빛이 잠시 어리는데 그것은 저려오는 내 발등 위에 행복에 찬 글씨를 써서 보이는데 나는 자꾸만 어두워져서 읽질 못하고,
우체국에 가면 잃어버린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그곳에서 발견한 내 사랑의 기진한 발걸음이 다시 도어를 노크 하면, 그 때 나는 어떤 미소를 띠어 돌아온 사랑을 맞이할까.
아름다운 한국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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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코/필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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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혔다.
필라델피아 전철에서 한 여성이 성폭행 을 당하는데도 같은 객차 안에 있던 다
문제의 사건은 지난 13일 일어났다. 피
수의 승객들이 이를 외면한 것으로 드러
의자는 피스턴 응고이(35)로 체포된 뒤
났다. 당국은 승객들이 힘을 합쳐 범인을
그의 진술에 따르면 응고이와 피해 여성
제압하거나 경찰에 신고만 했더라도 피
은 같은 역에서 열차에 올랐다. 응고이
해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며 개탄했다.
는 열차 탑승 직후인 저녁 9시 15분쯤
뉴욕타임스와 AP통신 등 언론들은 17
피해 여성의 옆자리에 앉았고, 피해자는
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전철
응고이를 여러 차례 밀쳐내려 시도했다.
안에서 지난 13일 밤 한 여성이 30대 남
CCTV에는 응고이가 피해 여성의 옷을
성 노숙인에게 성폭행을 당했는데 승객
벗겨내는 장면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SEPTA 직원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현
들이 이를 목격하면서도 외면했다고 보
장에 출동한 것은 오후 10시쯤이었고, 그
도했다.
제야 피해자는 피의자에게서 벗어날 수
사건은 필라델피아의 주요 전철 노선인 마켓-프랜크퍼드 라인을 운행하는 전철
의 토머스 네스텔 경찰대장은 전날 기자
폐쇄회로(CC)TV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
있었다. 범행이 약 40분 이상 지속된 셈
에서 밤 10시쯤 벌어졌다. 해당 노선은
회견을 갖고 “당시 승객들이 사건 현장을
하며 “누군가 나서서 행동했어야 했다”
이다. 하지만 당시 열차 안에 얼마나 많은
평일에 평균 9만명가량이 이용하고 있다.
향해 휴대전화를 똑바로 들고 있었다”며
고 했다. 이어 “당시 상황을 녹화하고, 범
승객이 있었으며, 이런 참혹한 범행을 카
범행 당시 용의자는 흉기나 총기를 휴대
“당시 필라델피아 911에 접수된 신고는
행을 말리지 않은 사람들도 처벌받을 가
메라에 담기만 한 승객이 그 중 몇이나 되
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없었다”고 밝혔다. 어퍼 다비 경찰서의 티
능성이 있다”며 “다만 이는 지역 검찰이
는지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머시 번하트 감독관은 당시 상황이 담긴
결정할 문제”라고 뉴욕 타임스(NYT)에
응고이는 주소가 노숙자 쉼터로 등록돼
펜실베이니아 남동부 교통국(SEP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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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었다. 응고이는 피해 여성과 아는 사이 라며 서로 동의해 성관계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피해 여성의 이름을 밝히지 못했다. 피해자는 경찰이 도착한 직후 병 원으로 보내졌다. 그는 법원에서 응고이 에게 놓아 달라고 여러 차례 간청했지만 소용없었다고 진술했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성폭행 피해 자를 외면한 승객들에 대한 비난이 쇄도 하고 있다. 토마스 네스텔 경찰청장은 "여성이 공격 당하는 방향으로 사람들이 휴대폰을 들 고 말했다. 그는 “해당 열차에 타고 있었
아도 누군가는 나설 것이라고 생각해 아
때문이라면서 “우리가 항상 경찰에 의존
경찰은 사건을 촬영했을 가능성이 있
던 사람들은 스스로 거울을 바라보고 왜
무 조치도 취하지 않는 ‘방관자 효과’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결국 책
는 사람들에 대해 기소할 수 있음을 내
개입하지 않았고, 왜 아무 일도 하지 않
전형적 사례로 꼽힌다. 당시 뉴욕타임스
임은 집단으로서 우리 모두에게 돌아온
비쳤지만, 신고를 하지 않고 촬영만 했다
았는지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는 총 38명의 아파트 주민이 창가에서 이
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누군가가 공
이번 사건이 1964년 3월 뉴욕주 퀸스에
사건을 목격했음에도 아무도 조치를 취
격을 당하는 것을 볼 때 사람들이 옳은
서 벌어진 키티 제노비스 살해 사건과 유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훗날 해
행동을 하는 세상을 필요로 한다”고 말
사건을 담당한 어퍼 다비 타운십 경찰
사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당시 28세였던
당 보도가 과장됐으며 아파트 주민 일부
했다.
서의 티모시 번하트 서장은 이에 대해 사
제노비스는 새벽 3시쯤 귀가하다가 아파
가 경찰에 신고하려고 노력했다는 사실
응고이는 현재 구속된 상태며, 보석금은
실 여부를 확인해주지 않았지만, 폐쇄회
트 인근에서 한 남성에게 30분 넘도록 흉
이 드러나 뉴욕타임스는 2016년 해당 기
18만 달러로 책정됐다. 그는 오는 25일 법
로(CC)TV 영상 분석을 통해 승객들이
기로 난도질당했다.
사에 결함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고 있었다고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는 이유로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없는 것 으로 알려졌다.
범죄 장면을 인지했음에도 아무런 조치
제노비스는 비명을 지르며 도움을 요청
범죄학자인 알렉시스 피케로 마이애미
SEPTA는 성명을 통해 “이런 참혹한 범
를 취하지 않은 것은 확실하다는 사실을
했는데 아파트 주민 어느 누구도 돕거나
대 교수는 뉴욕타임스에 범죄 현장 목격
죄행위를 목격한다면, 911에 신고하거나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논
자가 개입하지 않는 것은 가해자로부터
열차마다 있는 비상 버튼을 눌러달라”고
번하트 서장은 해당 객차에 12명은 넘
란이 됐다. 이 사건은 범죄 현장이나 긴
복수를 당할 수 있다는 우려나 다른 사
호소했다. [2021.10.20 FoxNews, MBN,
지 않지만 여러 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
급 상황을 목격했을 때 자신이 나서지 않
람이 개입할 것이란 믿음 등 다양한 원인
NEWS1, YTN, FoxNews 기사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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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이 요구 사항에서 면제된다.
제30회 필라델피아 영화제가 20일(수) 막을 올렸다. 10 월 20일부터 31일까지 12일 동안 3개 극장에서 140편
* 배지 BADGES
이상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필라델피아 영화제는 주말 배지, 모든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All Access배지 및 VIP배지 이렇게 세 가지 배
* 일시: 2021년 10월 20-31일
지 레벨을 제공한다. 배지 소지자는 티켓을 구매할 필요
* 상영 영화 리스트
가 없으며 모든 상영에 우선적으로 입장할 수 있다. 페
벨파스트. 리처드 왕. 프렌치 디스패치. 스펜서 등 140
스티벌 라운지에서 특별한 혜택도 받으실 수 있다. 학생 영화 배지 - $75
편 이상의 영화 상영 예정 * 상영 극장
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예외는 Virtual Cinema 웹사이
주말 배지 - $175
1. 필라델피아 필름 센터
트에 명시된다. 관람객은 재생버튼을 누른 후 48시간 이
올 액세스 배지 - $500
1412 Chestnut Street, 필라델피아, 펜실베니아 19102
내에 영화를 관람해야 한다.
VIP 배지 - $1,500
215-422-4580
가상 영화에 대한 추가 정보:
배지에 대한 추가 정보:
2. 증권거래소의 PFS
filmadelphia.org/virtualcinema-faq/
https://filmadelphia.org/badges/
400 Ranstead Street, 필라델피아, 펜실베니아 19106
* 코로나 19 지침
* 가상 패스
215-422-4600
필라델피아 영화 협회는 제30회 필라델피아 영화제에
$75, $70 PFS 회원
3. 네이비 야드의 PFS 드라이브 인
참석하는 모든 배지(BADGES)와 티켓 소지자에 대해
* 티켓
Admiral Peary Way &, League Island Blvd, 필라델
마스크를 쓸 것과 코비드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할
정기 상영 $15 | PFS 회원 $10
것이다. 허용되는 예방 접종 증명서에는 CDC 기록/카드
평일 마티네(오후 5시 이전) $8 | PFS 회원 $6
267-239-2941
또는 사진이 있는 신분증과 함께 예방 접종 카드 사진
가상 상영 $15 | PFS 회원 $10
4. PFS 가상 시네마 (PFS VIRTUAL CINEMA)
을 보여주면 된다.
티켓에 대한 추가 정보:
피아, PA 19112
영화는 10월 21일 -10월 29일 오전 10시에 Virtual
극장에서 음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실 때를 제외하고는
Cinema에서 매일 공개된다. 대부분의 영화는 10월 31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12세 미만의 어린이는 현
https://filmadelphia.org/ticket-info/ [2021.10.20 6abcActionNews 기사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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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l 생각의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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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 아니라 매사에 인정을 받으며 평생 원
이재철 목사 필라델피아 밀알선교단 단장
하는 삶으로 나아가게 한다. 결국 표정도 만들어 가야 한다. 부드럽고 온화한 표정
나는 항상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사역
을 짓는 연습을 해야 한다. 무뚝뚝하거나
자체가 사람을 만나야 하기 때문이기도
그늘진 수심에 찬 표정이나 긴장하거나
하다. 오랜 시간 만나온 사람도 있지만 새
경계하는 방어적인 표정을 삼가야 한다.
로운 사람을 만나기도 한다. 사람을 처음
내가 가장 유심히 보는 것은 웃음이다.
만날 때에 주력하는 것은 첫인상이다. 항
잘 웃는 사람은 그만큼 삶의 여유가 있
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나이가 들어가며
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성향의 소유자이
첫인상의 촉이 잘 들어맞고 있는 것이 다
기 때문이다. 환한 웃음만큼 사람을 편안
행스럽다. 사람을 처음으로 만나면 우선
하게 하는 도구도 없다. 잘 웃는 사람을
그 사람의 얼굴을 보게 된다. 얼굴은 첫
만나면 금방 긴장감이 풀린다. 그런데 웃
인상이다. 따라서 표정이 중요하다. 얼굴
을 때에 입가만 살짝 움직이는 사람을 만
표정에 따라서 인상이 천차만별로 나타
난다. 쉽게 설명하면 두 표정을 지닌 사람
나기 때문이다. 차가운 인상의 사람이 있
이다. 안쓰럽다. 뭔가 가슴에 응어리진 것
는가 하면 따스한 사람이 있다. ‘외모가
이 있는 사람이다. 환하게 웃는 얼굴을 해
준수하냐? 미인이냐?’ 보다 인상이 중요
인 내 성격에 그냥 있을 리 없었다. “배
표정에 나타난다. 즐거우면, 사랑을 하면,
야 한다. 신체중에 눈에만 빛이 있다. 눈
하다. 그렇게 인물이 출중한 편이 아닌데
목사, 좀 웃어. 자네는 웃지 않으면 상대
행복하면 얼굴이 먼저 말한다. 따라서 표
빛이다. 누군가와 처음 사랑을 나눌 때에
대화를 하다 보면 멋있어 보이며 따스함
방이 오해하기 쉬운 인상이야” 사모도 옆
정은 마음의 거울이다. 마음은 시각적으
눈빛은 얼마나 내 마음을 행복하게 했던
이 느껴지는 사람이 있다. 반면, 말쑥한
에서 동감하며 옆구리를 찌른다. 내 말에
로 볼 수 없게 만들어져 있다. 도저히 볼
가? 얼굴에는 얼굴색이 있고 눈에는 눈
데 시간이 지나면서 진부함이 느껴지는
억지로 웃더니 이내 그대로였다. 웃음은
수 없는 마음을 우리는 표정을 통해서 엿
빛이 있다.
사람이 있다.
내면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만큼 그의 성
볼 수 있는 것이다. 표정을 보면 그 사람
사람에게는 표정이 있다. 따뜻한 눈빛이
장배경은 녹록치 않았던 것 같다.
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그래서 그때, 그
다. 화사한 얼굴색이다. 거기서 나오는 표
한국에 갔을 때에 일이다. 경북 영양에 서 신실한 목회를 하고 있는 박 목사를
사람과 동물의 차이는 표정이다. 우리
장소, 그 상황에 맞는 표정을 짓는 것이
정은 삶의 신비이고 아름다움이다. 나의
방문했다. 식사를 하고 교회에서 설교도
집에도 12년째 함께하는 강아지가 있다.
정말 중요하다. 그런데 사람들은 화장(化
삶을 어제보다는 오늘 더 아름답게 예술
했다. 미국에서 내가 왔다고 신대원 동기
하지만 표정이 없다. 꼬리만 사정없이 흔
粧)은 중요시하면서, 엄청난 시간을 소비
로 가꾸어 가야 한다. 그러려면 표정부터
목사 2 부부가 자리를 함께했다. 그런데,
들어 댈 뿐이다. 사람만이 얼굴에 표정을
하면서 표정을 만드는 데는 별로들 중요
바꾸어야 한다. 연습에 연습을 해야 한
배 목사는 잘 웃지를 않았다. 인상도 그
담아낸다. 표정은 바로 마음의 창이고 심
하게 여기지 않는다. 화장은 하루 가지
다. 누구에게나 편안함을 주고 나를 만나
리 편안한 인상이 아닌데 조크를 해도 웃
정의 분화구이다. 힘들면 얼굴에 나타난
만 표정은 평생을 간다. 표정을 잘 가꾸
는 사람을 행복하게 해 주는 표정을 만
지를 않으니 분위기가 어색했다. 직설적
다. 아파도, 실망해도, 만남이 거북해도
어 놓으면 호감을 사게 된다. 사랑을 받을
들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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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기 민주평통 필라델피아 협의회 출범식 일시 : 10월 24일 (일) 오후6시 장소 : Hilton Hotel 4200 City Ave, Philadelphia, PA 19131 고베쥬얼 필라델피아 행사 일시 : 11월 5일(금)~7일(일), 3일간 영업시간 : 10am~7pm 장소 :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Holiday Inn Express Fort Washington, PA 19034 2021 펜주뷰티협회 송년디너쇼 일시 : 11월 14일 (일)오후 6시 장소 : HOLY TRINITY ARMENIAN APOSTOLIC CHURCH 101 Ashmead Rd. Cheltenham, P.A. 19012 티켓 : $100 티켓문의 : 회장 나상규 267-228-8169 부회장 강정호 267-357-7600 티켓판매처 : 5가 파리제과점 5th st. 215-276-2000 펜아시안 할로윈 파티 일시 : 10월 29일(금) 오후4시~6시 입장료 : 무료 장소 : 펜아시안 에버그린센터 문의 : 215-572-1234 ext.203 필라색소폰 동호회 2021년 정기 연주회 일시 : 11월 23일 화요일 오후 3시 (초청장 지참요망, 최대인원제한 관계) 장소 : PASSI (상록회관 대강당) 간단한 먹을거리와 음료가 준비됩니다.
게시판
초청장 요청 : Kim 267-237-3681
서재필 라이프 아카데미 기간 : 9월 9일~12월 2일 (13주간) 과목 및 장소 라인댄스 : 월 9 - 10시 (Zoom) 영어교실 : 화, 목 10 - 12시 (Zoom) 노래교실 : 수 10 - 11시 (서재필 강당) 등록비 : 없음 문의 및 등록 : (215) 224-9528 시민권 신청 대행 서비스 시민권 신청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1차 문자접수 해주세요 문자내용 : 시민권신청자 본인이름(영문, 한글), 본인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필라델피아 지역 문자 등록 267-581-3430 *중앙펜실베니아 지역 문자 등록 717 462 5999 주관 : 대필라한인회 시민권 프로그램 위원회 문의 : 267-581-3430 필라한인회 인포 테이블 백신 정보, 범죄 방지 정보, 필라영사관 연락 처 안내, 시민권 신청, 유권자 등록, 자원봉사 안내 등 ■월요일 : 9:30am-1:00pm 둥지교회 1001 70th Ave, Philadelphia, PA 19126 ■금요일 : 1:30-4:30pm 아씨 플라자 1222 Welsh Rd, North Wales, PA 19454 ■문의 : 215-927-1580, 267-581-3430 kaagp1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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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사관 필라출장소 업무 (전일예약제) 민원실 업무시간 월~금 : 10am~4pm (점심시간 : 12pm~1pm) 주소 : 2 Penn Center, 1500 John F. Kennedy Boulevard, Suite 1830, Philadelphia, PA 19102 문의전화 : 267-807-1830 * 주의 : 영사민원24 웹사이트를 통해 필수로“예약 후”방문 가능 대필라 한인회 민원업무 각종 서류 및 민원상담 콜센타 문의 : 215-827-7901 대필라 한인회 사회분과위원회 서재필 의료원 진료 안내 진료과목 : 내과, 소아과 예약전화 : 215-224-2000(필라델피아) 215-997-2101(랜스데일) * 희망시 전화 약처방과 원격진료 가능 서재필 센터 소셜 서비스 필라델피아 오피스 : 월 ~ 금, 9시 ~ 5시 (215) 224-9528 (예약 필요) 랜즈대일 오피스 : 화, 9시 ~ 1시 (267) 638-0181(예약 필요) 서재필 센터 정신건강 상담실 전화 (267) 648-7458 (메세지를 남겨주세요.) 이메일 counseling@jaisohn.org 게시판 게재 내용은 news@juganphila.com 매주 화요일 5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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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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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13일 방송된 MBC '무한도
다소 부족한 경우라도 신청이 가능합니
전'에서는 지난 ‘행운의 편지’ 편에서 하하
다. 셰프의 경우에도 O-1B를 신청해서
가 보낸 편지로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롤
승인을 받을수 있습니다. 셰프는 예술분
러코스터 타기에 당첨된 정준하가 미션
야에 해당하므로 O-1B로 지원해서 승인
수행을 위해 멤버들과 미국 LA로 떠난
을 받아 미국에서 일할수 있습니다. O-1승인 받고 일하게 된 셰프의 사례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출국에 앞서 공항에서 오프닝을 한 무
셰프로써 O-1승인을 받고 뉴욕의 유
한도전 멤버들은 유재석의 비자를 두고
명 레스토랑에서 일하게 된 셰프분의
소란을 벌였습니다. 유재석의 여권을 빼
케이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신청인
앗아 펼쳐본 정준하는 유재석이 0-1 비
은 미국에서 The Culinary Institute of
자를 소지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2016
America를 졸업하고 OPT로 일한 경력
년 당시 0-1비자는 예술, 과학, 스포츠 분
씁쓸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이처럼 2016
을 하고 있습니다. O-1비자의 경우 일반
이 있었습니다. 먼저 추천서와 관련된 자
야에서 특별한 재능과 업적을 남긴 연예
년 당시 유명 연예인들 마저도 받기 어렵
과학, 비지니스, 교육, 운동, 예술분야 등
료를 잘 정리하여 뛰어난 업적이 있음
인이나 과학자들을 선별해 발급되는 비
다는 O-1 비자가 지금은 어떻게 되었을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가능한 비자입니
을 보여 주었습니다. 총 6개의 추천서를
자로 국내에서는 이병헌과 싸이 정도만
까요?
다. 특히 과학, 비지니스, 교육, 운동분야
준비하였으며 이를 통해 신청인의 우수
에서 취업 할 경우라면 O-1A비자로 신청
성을 증명하였습니다. 또한 신청인이 일
을 하여야 합니다. O-1A비자의 경우 조
하던 레스토랑에서 중요한 역활을 하고
건이 까다로워 신청인이 어느 정도의 경
있음을 보여 주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들
력이 있어야 신청이 가능합니다.
을 정리하여 제출하였습니다. 그러한 기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한도전' 유 재석의 O-1 비자 소지에 멤버들이 질투 심을 표했습니다.
전문직 취업비자(H-1B) 신청이 어려워 짐에 따라 O-1비자 신청폭증 최근에 미국에서 취업비자로 사용가능
정준하가 "O-1 비자는 잘 나오지 않는
한 비자로 O-1비자의 수요가 늘어나고
다. 특별한 능력이 있어야 한다"라고 하
있습니다. 특히 전문직 취업비자(H-1B)
예술분야 지원은 O-1B비자를 신청
록을 통하여 신청인이 세프로써 뛰어난
자 유재석은 몰랐다는 듯 "그래?"라고 반
신청이 어려워짐에 따라 상당수 신청인
예술분야서 지원한다면 O-1B비자를
능력이 있음을 증명할 수 있었습니다.
문했고 박명수는 "특별하긴 하잖아"라며
들이 O-1비자를 사용하여 미국에서 일
신청해야 합니다. O-1B의 경우 경험이
[2021.10.19 WorkingUS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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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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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확실히 알아야 할 것은 얼굴살
른쪽으로 번갈아가며 내밀어줍니다. 미
만 골라서 뺄 수 있는 방법은 없다는 것
소짓기 운동은 얼굴 전체의 근육 단련에
입니다. 단순한 체액 저류로 인한 얼굴 부
매우 효과적이며 볼의 탄력을 향상시켜
종이라면 아주 짧은 시간만에 붓기를 뺄
빠른 시간내에 얼굴을 갸름하게 만드는
수는 있지만 그것이 살이라면 전혀 다른
효과를 제공합니다.
이야기가 됩니다. 그래서 일이나 파티, 데 이트나 다른 이벤트에서 집에 아무리 늦
3. 소금과 설탕의 섭취를 줄이세요.
게 들어오더라도, 양말을 벗고 침대로 가
다량의 소금과 설탕은 몸속에 수분을
기 전에 제일 처음 해야 할 일은 얼굴을
저장시켜 얼굴에 부종을 초래합니다. 소
깨끗이 닦는 것이다. 자기 전에 피부를 건
금간이 많이 들어가는 한식의 특성상 나
강하게 지켜주는 몇 가지 팁을 알아봅시
트륨을 한번에 줄이는 것은 매우 힘들기
다.
때문에 간을 삼삼하게 먹는 것부터 시작 해야 합니다. 당분이 다량으로 들어간 음 식의 섭취를 줄이는 것도 필수적입니다.
1. 얼굴 근육 운동을 하세요. 얼굴의 근육을 운동하고 단련하면 살
왜냐하면 다량의 당분은 음식에 대한 갈
자체가 빠지는 것은 아니지만 살이 쳐지
망을 증가시켜 더 많은 양의 음식을 섭
는 것을 예방하고 피부에 탄력을 향상시
을 오므린채로 천천히 내뱉으면 됩니다.
풍선 불기 운동도 좋지만 도구가 필요
취하도록 만들기 때문입니다. 소금과 설
켜 살이 빠진 것처럼 보여지게 만들 수
횟수에 상관없이 시간이 날 때 마다 여러
없이 얼굴만 가지고 할 수 있는 미소짓기
탕의 섭취를 줄이면 몸속에 저장된 불필
있습니다. 얼굴 운동은 웨이트 트레이닝
번 반복해주면 볼살의 탄력을 개선하는
운동이 더욱 추천됩니다. 입을 다문 상태
요한 수분이 체외로 배출되어 빠른 시간
을 하는것처럼 힘든 운동 과정이 필요하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에서 미소를 짓고 볼과 입의 근육을 긴장
내에 얼굴을 이전보다 갸름하게 만들 수
시켜줍니다. 입술을 오므리고 뽀뽀를 하
있습니다. - 다음호에 계속[healthtips기
듯이 앞으로 쭉 내민 다음에 왼쪽과 오
사발췌]
지 않습니다. 뺨에 바람을 넣어 한가득 부풀린 채로 30초 정도 기다렸다가 입술
2. 미소 짓기 운동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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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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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있다.
이위식 / 윌리 컨설팅 대표 사업체 매매·분석·전략·기획·칼럼(www.willbusinessbrok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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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를 사랑하든, 정으로 살든, 의리로
나도 이제 70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노
살든, 상관없이 내가 사랑하면 되는 사랑
인으로 생각하지도 않고, 노인으로 대접
이 아닐까? 소실적 중학생 시절 동네 여
받기도 싫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고생을 일방적으로 짝사랑했던 기억이
건강만 허락한다면 10년은 더 할 생각이
있다. 생각만 해도 마음이 설레고, 길에
다. 돈을 번다는 생각보다 사람(고객)을
서 마주치기만 해도 잠 못 이룬 밤들이
만나고,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결하는 긴
기억난다. 짝사랑은 말이 필요 없는 사랑
장감이 좋다. 아침에 눈을 뜨면 출근해야
이다. 낮과 밤의 구분이 없는 사랑이다.
가을 햇살이 따사롭다. 가을 바람이 소
의 성적표로 스스로의 평가를 받는, 성
할 사무실이 있고, 만날 사람이 있고, 방
멀리서 바라보기만 해도 좋은 사랑, 생각
슬하다. 아내와 숲길을 걷는다. 매주 일요
공했든, 못했든, 부자이든, 가난하든, 존경
문해야 할 업소들이 있고, 해결해야 할 과
만 해도 좋은 사랑, 눈빛만 마주쳐도 좋
일이면 걷는 길이지만 매주 다가오는 느
을 받든, 잊혀진 사람이든, 다복(多福)하
제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그걸로 자족하
은 사랑, 무엇이든 해 주고 싶은 사랑, 그
낌이 다르다. 날씨가 쌀쌀해졌다. 아직 단
든, 외롭든, 있는 그대로의 나의 모습을
며 산다. 아직은 별다른 병이 없고, 먹는
래서 가을에는 시월(時越)의 사랑을 하
풍은 한창 물들지 않았지만, 곳곳의 나
바라볼 수 있는 나이일 것이다. 더 이상
약도 없고, 좋아하는 운동을 할 수 있는
나 보다. 넷플릭스에 노년의 우정과 사랑
무들이 하나 둘 갈무리하고 있다. 작년
무슨 욕심을 낼 것이며, 더 이상 무슨 미
건강이 있고, 가려야 할 음식도 없으니
을 묘사한 인기 드라마 마이클 더글라스
옷장에 묵혀 두었던 가을 옷으로 입으니
련이 있을까? 가을 바람에 흔들리는 갈
그걸로 감사하다. 가장 중요한 핵심은 중
의 <코민스키 메소드>를 추천한다. 노년
가을의 온기가 느껴진다. 아내의 목에 두
꽃처럼, 저녁 노을에 드리워진 억새처럼,
년이 됐든, 노년이 됐든, 나의 사랑에 대
을 함께 할 남자친구 한 사람, 사랑하는
른 머플러가 가을의 향기를 전해온다. 손
담담하게 소박하게 겸손하게 남은 삶을
한 열정은 어떠한가? 이 나이에 무슨 사
여자 한 사람만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고
을 잡고 천천히 걸어도 두 사람 모두 별
살아가야 한다. 현대인의 60대, 70대는
랑 타령은? 불타는 청춘도 아니고, 사랑
감사할 일이다. 거기다 자신이 몰두할, 자
말이 필요 없다. 서로가 서로의 가을과
노인 축에도 끼이지 못하는, 중년 세대라
의 대상이 바뀌는 불륜도 아니고, 그냥
신이 좋아하는 일이 있다면 더 이상 무
대화하는가 보다. 가을은 사랑의 계절인
고 한다. 올해 초 UN과 WHO가 발표한
의리(?)로 사는 거지 뭐.. 할 수도 있겠지
얼 바래. 노인들이 겪어야 할 질병과 정신
가, 이별의 계절인가. 사랑에 무슨 봄 여
<새로운 연령 구분>이라는 가짜 뉴스가
만 그분께서는 죽는 날까지 사랑하라 하
적 결핍도 다룬다. 새로운 것을 찾는 것
름 가을 겨울이 있고, 이별에 무슨 봄 여
나돌아 화제가 되었다. 가짜 뉴스 내용은
셨는데, 아직은 성기능도 정상(?)인데, 아
은 환상일 수 있다. 환상은 집착을 만든
름 가을 겨울이 있을까 만은, 왜 가을의
0~17세를 미성년자, 18세~65세를 청년,
직 마음만은 이팔 청춘인데, 왜 자신의
다. 환상이 깨어지면 허무하고 실망한다.
사랑은 더 애틋한것 같고, 가을의 이별은
66세~79세를 중년, 80세~99세를 노년,
사랑을 하대하지? 다시 사랑을 하자. 10
욕망은 아쉬움을 남긴다. 부족함은 원망
더 애잔한 것 같을까? 무슨 놈의 사랑이
100세 이상을 장수노인으로 구분한다는
월이면 시월의 사랑을 하자. 인생의 황혼
을 하게 되고 또 다른 새로움을 찾아 방
꼭 봄에 만나서 여름에 뜨거운 사랑을
것이다. 물론 틀린 가짜 내용이다. 사회복
기에 별 바쁜 일도 없는데, 별 급한 일도
황한다.
하고 가을에 이별을 하여 겨울에 그리워
지 기금이 부족하니 79세까지 죽도록 일
없는데, 먹여 살려야 할 식구도 없는데,
시월의 사랑은 그리움이다. 시월의 사랑
해야 하나? 그런데 유달스레 가을만 되면
을 하라는 이야기인지, 70대 노인이 일할
그동안 사는게 바쁘다는 핑계로 인생의
은 소박한 넉넉함이다. 시월의 사랑은 자
찻잔의 은은한 향기처럼 나의 마음도 순
수 있는 일자리는 충분히 있다는 것인지,
구석 더미에 내팽겨쳤던 사랑이라는 놈
족과 감사로 시작한다. 시월의 사랑은 놓
화되어 간다. 일년 열두달을 사람 나이로
앞으로의 미래 세상은 노인 대접받기도
을 다시 만나 사랑이나 해 보자.
아 버림이다. 시월의 사랑은 나 홀로의 사
나누면 10월은 몇 살에 해당할까? 인생
힘든 세상이 되나 보다. 각 나라마다 청
시월(10월)의 사랑은 어떤 사랑일까. <
랑이다. 그래서 시월의 사랑은 가을의 노
90세로 보면 10월은 60대부터 70대까지
년층의 저 출산과 1인가구 증가와 노인
시월애(時越愛)>처럼 시간을 초월하는
래가 되고, 가을의 시가 되고, 가을의 기
가 해당되지 않을까? 정년퇴직을 할 나이
수명의 증가로 노인이 노인으로 대접받기
사랑을 해야 하나? 사랑은 주고받는 것
도가 되고, 가을의 그림이 되고, 가을의
고, 자식들은 장성해서 독립하거나 결혼
는커녕 사회의 짐으로 취급되니 노인 개
이 아니라 내가 일방(One Side Love)으
편지가 된다. 10월에는 시월의 사랑을 하
을 하고, 60년 이상의 인생을 살아온 나
개인은 각자도생 할 수밖에 없는 세상에
로 주는 것이라면 함께 사는 사람(아내)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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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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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저물었음을 시사했다.
데이빗 정 보아즈융자 대표
◇ 연준 결정에 모기지 이자율 상승 빨 ◇ 0.5%~1% 낮춘다면 해볼만
라질 수도
재융자를 통해 기존 이자율을 0.5% 포
향후 모기지 이자율 추이는 연준의 금
인트~1% 포인트 낮출 수 있다면 페이먼
리 정책에 달려있다. 연준은 모기지 이자
트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모기지 대출액
율 조정에 직접 관여하지 않지만 시중 이
이 30만 달러로 4.25% 이자율을 적용
자율 변동에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를 조
받는 대출자의 경우 월 페이먼트는 약
성한다. 지난해 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1,476달러로 만기까지 이자를 포함, 약
경기 침체 징후가 나타났을 당시 연준은
53만 1,295달러를 갚아야 한다.
기준 금리를 전격 인하한 바 있다. 이후
그런데 재융자를 통해 이자율을 2.85%
모기지 이자율을 포함한 시중 이자율이
로 떨어뜨릴 수 있다면 월 페이먼트는 약
이에 영향을 받아 일제히 하락했다.
1,241달러 월 235달러가 절약되는 혜택
그런데 연준의 저금리 정책에 최근 변
이 발생한다. 또 만기까지 상환해야 할 금
리 기조에도 변화가 감지되면서 향후 모
액도 약 44만 6,642달러로 재융자 전에
기지 이자율은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이처럼 모기지 이자율 상승 분위기 조
승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비해 무려 약 8만 5,000달러에 달하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문을 닫았던 사업
성되고 있는 가운데 프레디 맥은 30년 만
연준은 지난달 22일 열린 연방공개시장
이자를 절약할 수 있다.
체들이 영업을 재개하고 수백만 개에 달
기 고정 이자율이 올해 말까지 약 3.4%
위원회 미팅에서 기준 금리 인상 시기가
하는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미국 경
로 상승하고 내년에는 약 3.8%대로 오를
2022년이 될 것으로 시사했는데 이는 당
제는 이미 완연한 회복에 접어들었다. 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모기지 은행
초 예상보다 빠른 것으로 모기지 이자율
경제 회복세가 인플레이션이 우려될 정
타 변이가 유행하고 있지만 경제에 미치
업 협회도 이자율이 올해 말 약 3.1%대
상승 속도도 빨라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도로 강하고 ‘연방준비제도’(Fed)의 저금
는 영향은 지난해처럼 크지 않아 경제 회
로 오를 것으로 전망하며 이자율 2%대
[2021.10.08 딴지 USA 기사발췌]
◇ 올해 말 3.1%~3.4%
복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화가 나타나기 시작해 모기지 이자율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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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OCT 22.2021-OCT 28.2021
삶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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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정재원 명예회장 약력
현자들의 발자취를 밟으며 행복으로 안
―1917년: 황해도 은율에서 출생
내하는 교훈과 지혜를 찾는 여정
―1937년: 의과고시 합격
우리는 흔히 100세인생이라고 한다. 의 학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이 계속 늘어나
―1937∼1942년: 성모병원 소아과 의사
고 있다. 이렇게 긴 인생을 행복하고 싶다
―1946∼1948년: 서울대병원 소아과 의 사
면 무엇을 생각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걸까. 미국의 정신과 전문의 조지 베일런
―1960∼1965년: 영국 런던대 소아과대
트는 <행복의 조건>(2002)을 통해 행복
학원, 미국 샌프란시스코 UC메디컬센터
에 대한 안내서를 발간했다. 베일런트는
유학 ―1965∼1986년: 정소아과 원장, 혜춘병
814명에 이르는 성인남녀의 삶을 1938년
원 원장
부터 70년간 추적 조사한 ‘하버드대학교
―1973년: 정식품 설립, 대표이사 회장
성인발달 연구를 바탕으로 <행복의 조건
취임
>을 썼다. 그는 건강한 노화를 예측할 수
―1984년∼: 재단법인 혜춘장학회 설립,
있게 해주는 일곱 가지 요소로 비흡연
이사장 취임
또는 금연, 알코올 중독 경험 없음, 알맞 은 체중, 안정적인 결혼생활, 규칙적인 운
―2000년∼: 정식품 명예회장
동, 성숙한 방어기제, 교육받은 횟수를 들
―2017년∼: 향년 100세 별세
고 있다. 베일런트는 50세 이전까지 이런 것들을 조절할 수 있으니 50세 이후 운명
현자들을 찾아 여정을 떠나보고자 한다.
들에게 줄 수 있는 교훈과 지혜를 찾아보
40대 유학, 50대 창업…
은 스스로 결정한다고 말한다.
그들은 이미 고인이 된 분들도 있고, 우리
자. 두차례에 걸쳐 2017년 향년 100세의
99세 콩 전도사“도전 두려워 마세요”
본지에서는 건강하고 활기차며, 자신의
와 함께 동시대를 살아가는 자들일 수도
나이로 별세하신 정식품의 정재원 명예
백발의 노신사가 눈물을 글썽였다. 콩
삶에 만족과 즐거움을 갖는 우리사회의
있다. 그들을 발자취를 따라가보며 인생
박사의 발자취를 따라가보도록 하겠다.
연구에 일생을 바쳐온 그에게 ‘콩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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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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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은 평생의 숙원(宿願)이었다. 소아과
후에도 복부 팽만으로 병원을 찾은, 적지
의사였던 그는 모유나 우유를 소화하지
않은 신생아들이 설사만 하다가 무력하
못해 죽어가는 신생아들을 살리기 위해
게 죽어갔다. 의사가 된 청년은 자책과 의
국내 최초로 두유를 개발했다. 그에게 콩
문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원인 모를
은 ‘기적’이고 ‘생명’이었다. 콩에 대한 자
병으로 죽어가는 이 아이들을 언젠가는
료라면 무엇이든 구해 읽었고 누구를 만
고쳐야겠다’고 다짐했다.
나도 콩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콩 전도사’ 인 그는 애초엔 콩에 대해 함께 연구했던
1960년 4월: 불혹 넘어 유학길 ‘그래, 이제는 유학을 가보자.’ 당시 43세
학계의 동지들과 박물관 건립을 추진했
였던 그는 의사 초년병 시절에 접했던, 소
다. 하지만 여의치 않았다. 그러던 중 경북 영주시가 콩의 역사와
화불량에 걸린 신생아들을 고칠 방법을
쓰임새 등을 집대성해 소개하는 ‘콩 세계
찾기 위해 의학 선진국으로 떠나겠다고
과학관’을 짓는다는 소식을 접하고 기부
선언했다. 그는 “이때가 가장 큰 선택의
금을 쾌척했다. 그 박물관이 2015년 4월
기로에 놓였던 시기”라고 회상했다. 주변
30일 문을 열었다. 이것은 정재원 정식품
에서는 반대했다. 그에게는 아내와 6남매
명예회장의 이야기다. 2015년 99세인 그
기까지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 그러다 우
해줬다. 시험에 합격한 해인 1937년 서울
가 있었고, 의사로서의 안정된 삶도 보장
는 올 1월 ‘백수연(白壽宴)’을 치렀다. 백
연히 의학강습소의 급사 자리를 얻게 됐
성모병원의 의사가 됐다. 병원 생활은 평
돼 있었다. 하지만 아이들을 살려내야겠
수연을 한자로 쓸 때는 ‘일백 백(百)’에서
다. 등사기를 밀어서 강습소 학생들이 볼
탄했지만 수십 년 뒤 그의 인생을 바꿔놓
다는, 의사로서의 사명감을 떨칠 수 없었
‘한 일(一)’을 뺀 ‘흰 백(白)자’를 쓴다. 100
강의 교재를 만들어내야 했다. “자연스레
는 사건이 생겼다. 뼈가 앙상하고 배만 볼
다. “영국 런던대에 공부하러 갔지만 뾰
세보다 한 살이 적은 99세 생일을 기념
교재를 들여다봤죠. 용어가 어려워 옥편
록 솟아오른 갓난아기 환자가 병원에 온
족한 수를 찾지 못했어요. 곧장 미국 샌
하는 자리다.
을 뒤져가면서 독학을 하다 보니 ‘나도
것이었다. “아이 엄마는 평안북도 신의주
프란시스코의 UC메디컬센터로 건너가
한 번 해볼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당
에서 아이를 업고 꼬박 하루 걸려 왔다고
미국에도 비슷한 증상이 있나 샅샅이 뒤
시에는 의대에 다니지 않아도 시험만으
했어요. 어렵게 얻은 아들이라며 ‘제발 살
져봤지요.” 1964년, 그는 도서관에서 소
로도 의사 자격증을 딸 수 있었거든요.”
려 달라’고 애원했지요. 차트를 보니 병명
아과 교재를 읽다가 무릎을 쳤다. 바로
이 ‘소화불량’이었는데, 아이는 끝내 세상
‘유당불내증(乳糖不耐症·lactose intol-
을 떴습니다.”
erance)’이 소개된 대목이었다. 20여 년
1937년 10월: 급사에서 의사로 소년은 급사(給仕)였다. 황해도에서 보 통학교만 졸업하고 서울에 왔다. 홀어머
주경야독으로 의사고시에 매달린 지 꼬
니 밑에서 가난하게 자란 그는 대중목욕
박 2년. 그는 20세에 의사고시에 합격했
탕 심부름꾼부터 모자가게 점원에 이르
다. 주변에선 국내 최연소 의사라고 축하
어떤 의사도 아이를 살릴 수 없었다. 이
간 지녀온 의문의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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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생각
했다. 유당불내증은 우유나 모유의 유당
충분한지 분석했다. 병원 지하에 실험용
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한 사람들에게
흰 쥐를 잔뜩 갖다 놓고 콩국을 먹인 쥐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 증상을 가진 신생
에게 유당불내증이 나타나는지 등을 실
하는 모유나 우유를 소화하지 못해 영양
험했다. 주변에선 “정소아과 원장이 미국
실조로 죽고 만다.
에 다녀오더니 이상해졌다”고 수군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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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대용식을 만드는 게 급선무란 생
이렇게 3년 남짓 연구한 끝에 두유를 개
각이 들었다. 그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끓
발해냈고 이것을 설사병에 걸린 신생아
여줬던 콩국을 떠올렸고, 그 길로 한국으
들에게 줬다. 병상의 아이들은 눈을 뜨면
로 돌아왔다. 이후 서울 명동에서 ‘정소
서 기력을 차렸다. 콩에는 필수영양소(단
아과’를 운영하며 아내와 함께 우유 대용
백질 40%, 탄수화물 35%, 지방 20%)가
식 개발에 매달렸다. 아내가 콩을 맷돌로
들어 있지만 유당은 들어 있지 않다. “인
병을 앓는 아이의 부모들 사이에서는 ‘정
각지에서 그를 찾아왔다. [2015.06.15 동
갈아 콩국을 만들면 그는 콩국의 영양이
생에서 최고로 기뻤던 순간”이었다. 설사
소아과가 용하다’는 입소문이 났다. 전국
아닷컴 기사발췌]
자동차·테크놀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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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할 수 있는 ‘Giga Factory & R&D Center’를 수도권에 건설하고, 여기서 생 산되는 수전해 설비와 연료전지의 단가 를 플러그파워의 기술력을 활용, 획기적 으로 낮춰 국내 및 아시아 시장에 공급 키로 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에도 SK서린사옥 에서 SK E&S가 지난달 95%의 지분을 확보한 美 그리드 솔루션 기업 KCE(Key Capture Energy)社 제프 비숍(Jeff Bishop) CEO를 만나 에너지 솔루션 시 장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향후 재생 에너지 확산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전력망 안정성 확 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과제인 만큼, 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수소에너지와 에
최 회장은 이날 “플러그파워가 확보하
마시 CEO는 “수많은 아시아 기업들로
리드 솔루션은 넷제로를 앞당길 수 있는
너지솔루션 등 그린에너지 산업을 주도
고 있는 수소 관련 핵심기술과 SK그룹
부터 협력 제의를 받았지만 이중 SK그룹
핵심 기술”이라고 언급한 뒤 “KCE의 그
하고 있는 美 CEO들을 잇따라 만났다.
이 갖고 있는 에너지 관련 인프라 및 네
이 갖고 있는 신뢰감과 네트워크를 감안
리드 솔루션 역량과 SK그룹의 AI/배터
탄소중립을 조속히 달성하기 위해서는
트워크는 한미 양국의 넷제로(Net Zero)
해 SK그룹과 협력하게 됐다”면서 “양사
리 기술을 접목하면 미국 1위 그리드 솔
전통에너지에서 그린에너지로의 전환이
를 조기에 달성하는데 시너지를 낼 수 있
의 강점을 앞세워 아시아 지역 수소생태
루션 사업자로 성장함과 동시에, ESG 가
전제돼야 하는 만큼 수소에너지와 그리
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
계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답했다.
치 실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
드 솔루션을 주도하고 있는 그린에너지
도 양사가 긴밀하게 협력해 아시아 지역
최 회장과 마시 CEO의 이 같은 협력방
했다. 비숍 CEO는 “KCE는 미국의 그리
선도기업 리더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모
의 수소 시장 진출도 가속화해 나가자”
안은 이날 SK E&S와 플러그파워가 아
드 솔루션 시장을 연 퍼스트 무버(First
색한 것이다.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
고 제안했다.
시아 수소사업을 공동추진하는 합작법
mover)이자, 인공지능 기술을 ESS 기반
인을 설립키로 주주간 계약을 체결하면
전력 거래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첫번째
서 구체화됐다.
사업자”라며 “SK그룹과 긴밀히 협력해
장은 지난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SK서린
최 회장은 “SK그룹의 각 관계사들은
사옥에서 美 수소에너지 선도기업인 플
SK 경영철학인 DBL을 실천하기 위해 구
러그파워社 앤드류 J. 마시(Andrew J.
체적인 탄소 저감 수치 등 넷제로 활동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과 마시
미국 1위 그리드 솔루션 사업자로 성장
Marsh) CEO를 만나 다양한 수소 관련
을 측정(Measure)하고 있다”면서 “넷제
CEO가 이날 체결한 계약에 따라 양사
함과 동시에 미국의 탄소 저감 및 넷제로
기술을 통해 수소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
로 활동도 측정할 수 있어야 개선하고 발
는 오는 2024년까지 수소 연료전지, 수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답했다.
기로 의견을 모았다.
전시켜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해 설비 등 수소사업 핵심 설비를 대량
[2021.10.07 오토데일리 기사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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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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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인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2학년 학생들의 대입원서 작업이 한창 이다. 11월에 마감되는 UC와 더불어 12
북가주 유명 커뮤니티 칼리지인 디아블
월 말에서 1월에 마감되는 주요 공립-사
로 밸리 칼리지의 경우 총 930명의 UC
립대의 원서를 준비하다 보면 대입이 현
편입생을 배출했는데 이 중 절반에 가
실로 다가온 12학년 학생들은 물론이고
까운 457명이 UC버클리와 UC데이비스
10학년, 11학년 학부모들까지도 자극을
에 편입했다. (UC버클리 205명, UC데이
받아 이런저런 질문들을 쏟아낸다. 그동
비스 252명 편입) 총 1186명의 UC 편입
안 막연하게 ‘아마 이 정도는 되겠지’라고
생을 배출한 SMC에서 UC버클리와 UC
생각했던 아이의 GPA가 실제로 계산해
데이비스로 편입한 학생은 각각 140명과
보니 예상보다 훨씬 낮고, 과외활동이며
49명에 불과했다.
봉사활동, 각종 수상경력을 적는 공간도
SMC에서 가장 많이 편입한 UC캠퍼스
제대로 채우지 못하는 경우에 학생과 학
는 UCLA였다. 총 449명이 UCLA로 편입
부모들은 동시에 좌절하고 만다. 자연스
했는데 이 또한 UCLA와 가까운 지리적
럽게 ‘커뮤니티 칼리지’에 눈을 돌리는 이
이점으로 이해할 수 있다. 어바인 지역을
유다. 미국 교육 제도의 가장 큰 장점 가
대표하는 어바인 밸리 칼리지 또한 2020
운데 하나는 바로 원활한 ‘편입’제도다. 커
년 가을학기에 배출한 750명의 UC 편입
뮤니티 칼리지에서 정말 열심히만 한다
생 중 348명이 UC어바인에 진학할 만큼
면 못 갈 대학이 없고, 만일 고교 시절 이
압도적인 수치를 자랑한다.
런저런 이유로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면
이에 대해 UC 홍보국은 “모든 UC는 로
오히려 좀 더 자신을 다듬는 기간으로 삼
컬 커뮤니티 칼리지들과 파트너십을 체
으면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철저히 준
결하고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잦은 리쿠
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르팅 행사를 마련한다”며 “또한 편입 카 운슬러와 UC입학국과의 연대관계도 매 우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지역
◆높은 합격률-정원 많은 캠퍼스 공략 편입을 결정하기에 앞서 만약 편입을 선
커뮤니티 칼리지로부터의 합격률이 높
택할 경우 현실적으로 진학할 수 있는 대
다”고 밝혔다. 비단 UC 뿐만이 아니다.
학 선택지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US뉴
NYU의 경우 인류, 교육, 사회, 간호, 예술
스와 각 대학 공식 웹사이트, 그리고 칼
대 등 학과에서 커뮤니티 칼리지 편입 기
리지보드가 공개한 2020년 가을학기 주
회 프로그램(CCTOP)라는 NYU 편입 프
요 대학의 편입생 합격률을 보면 어느 대
로그램을 보로 맨해튼 커뮤니티 칼리지,
학이 많은 편입의 기회를 제공하는지 알
늘구멍보다 더 좁은 합격의 문을 실감하
될 커뮤니티 칼리지 선택 또한 심사숙고
브롱스 커뮤니티 칼리지 등 뉴욕 소재 커
수 있다.
게 했다. 이렇게 편입을 결정하기 전 내가
해야 한다.
뮤니티와 협정을 맺고 운영하고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US뉴스가 발표한
희망하는 대학, 그리고 더 세부적으로 희
샌타모니카 칼리지(SMC), 글렌데일 커
만약 타주에 위치한 공립대 또는 사립
2021 대학 순위 내 50위권 대학 중 가장
망 대학 내 희망 학과 또는 프로그램의
뮤니티 칼리지(GCC) 등 매년 다수의 명
대에 관심이 있고 여건도 허락한다면 지
높은 편입생 합격률을 기록한 대학은 조
편입 합격률을 살피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대 편입 합격생을 배출하는 유명 커뮤
리적인 장점을 살리기 위해 타주에 위치
지아대였다. 뒤이어 UC샌타바버러, UC
통계를 고려한 현실적인 측면으로 봤을
니티 칼리지에 등록하는 것이 가장 보
한 커뮤니티 칼리지에 등록하여 희망 대
샌디에이고, UC데이비스 등 주요 UC캠
땐 극히 적은 숫자의 편입생을 받는 아이
편적인 방법이다. 편입에 특화된 커리큘
학 맞춤 편입 전략을 세우는 것도 편입
퍼스와 위스콘신대-메디슨, 일리노이대-
비리그를 편입을 통해 진학하는 것은 오
럼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편입에 성공한
합격률을 높이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
어바나샴페인, 노스캐롤라이나대-채플
히려 고교시절 아이비리그 대입 준비를
선배들의 노하우가 담긴 ‘족보’가 공유되
다.
힐스, 미시간대-앤아버 등 주요 공립대도
하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일일 수 있다.
기도 해 학점 관리나 편입 준비에 용이
편입생 합격률에서 상위권을 기록했다.
◆편입 준비 체크리스트
그렇기 때문에 만약 고교 대입 준비 이
할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은 편입을 목표
통계에 따르면 보스턴대, 뉴욕대(NYU),
후 편입을 선택해야 한다면 편입 합격률
로 하는 대학의 인근 커뮤니티 칼리지에
커뮤니티 칼리지를 등록하고 2년 또는
에모리대 등 미국 전체 50위권 내 대학
이 높은 명문 공립대와 사립대를 위주로
등록해서 필요한 학점을 이수하는 방법
2년 반 내에 4년제 대학에 편입하고 싶은
중 주요 사립대들 또한 매년 적지 않은 숫
편입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
이다. 커뮤니티 칼리지별로 ‘편입학 협정
학생들은 다음과 같은 사항을 철저히 지
자의 편입생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
를 만들어낼 수 있다.
(articulation agreement)’을 대학들과
켜야 한다.
지만 200여명의 편입생을 선발한 컬럼비 아대를 제외하고 최상위권이라고 할 수
◆희망대학 인근 CC 일수록 합격 가능
있는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펜실베이니
성커
맺는데 인접한 대학일수록 협정 및 편입
1.편입 필수요건 확인: 희망하는 대학이
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요구하는 편입 필수요건을 확인해야 한
실제로 UC가 공개한 2020년 가을학기
다. 대부분의 대학은 약 2년 동안에 지원
아대, MIT 등 아이비리그와 명문 사립대
편입을 통해 희망 대학에 도전하기로 결
UC를 입학한 편입생들의 출신 커뮤니티
자가 이수하게 될 커리큘럼에 대해 필수
는 100명 미만의 편입생만 선발하며 바
정했다면 편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칼리지를 분석한 결과 편입에 있어 지리
요구조건을 내걸지만 일부 대학은 1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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듯이 편입 시에는 전공과목을 많이 이수 했을수록 심사에 유리하다. 4.편입 카운슬러와 정기 미팅: 커뮤니티 칼리지의 편입 담당 카운슬러와 주기적 으로 접촉해 진행 상황을 상의해야 한다. 특히 경쟁률이 높은 대학을 지망할 때에 는 필수 이수 과목은 물론, 자신의 전공 과목을 되도록 많이 선택해야만 합격 가 능성을 높일 수 있다. 5.지망대 최종 결정: 가능하다면 자신이 지망하는 대학의 입학처 직접 전화해 ‘어 떤 학생을 원하는지’ 묻는 것도 바람직하 다. 때론 커뮤니티 칼리지의 편입 카운슬 러보다도 더욱 확실하고 구체적인 조건 을 제시하기도 한다. 또 지망대학을 결정 해야만 필요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3.전공과목 이수: 가능한 한 전공준비
바람직하며 이왕이면 전공과 지망대학을
과목을 이수하는 데 초점을 둔다. 고교
되도록 빨리 결정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시절에 대학을 준비할 때는 도전적인 과 목(AP, HONOR 등)을 많이 선택해야 하
에 특정 커리큘럼을 이수한 뒤 편입을 신
TAG(Transfer Admission Guarantee),
청하게 하기도 한다. 혼란을 최소화하기
UCLA 편입 프로그램 TAP(Transfer
위해 커뮤니티 칼리지에 첫발을 디딤과
Alliance Program) 등 다양한 편입 제휴
동시에 찾아야 할 곳은 편입 담당 카운
프로그램에 대해 문의하며 이를 적극 활
슬러의 사무실이다.
용해야 한다.
자신이 목표하는 대학 전공을 얘기하고
2.수강계획 수립: 편입 계획을 세웠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에 대해 반드시 상
이에 맞춰 첫 2년 동안의 수강계획을 미
담할 것을 조언한다.
리 수립한다. 재정적자로 인해 많은 커뮤
카운셀러와 상담 시 희망하는 대학
니티 칼리지들이 겨울학기를 폐쇄하는
과 커뮤니티 칼리지 간에 편입 보장 프
것은 물론이고 편입에 필요한 주요 학과
로그램 등의 제휴가 맺어져 있는지 확
목 강의를 줄이는 캠퍼스도 늘어나고 있
인하는 것도 좋다. UC데이비스, UC어
다. 수시로 웹사이트를 체크해 다음 학기
바인 등 6개 캠퍼스에 편입을 보장하는
접수가 시작됨과 동시에 클래스를 선택
하기에 앞서 전공을 먼저 결정하는 것이
[2021.10.18 EducationBridge+ 기사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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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랑 세계로
심연 목사 / 시인 필라 문협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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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는 증거일것 같
을이 가면 곧 겨울이 온다. 인생은 계절
아서 마음은 조금 씁쓸해진다.
이 바뀌면서 늙어가지만, 계절은 늙어가
어디를 밟든지 활동하기에 가장 좋은 호흡하기 딱 좋은 계절
주간필라 OCT 22.2021-OCT 28.2021
때가 바로 가을이다.
마음은 바람과 함께
신선하고 맑은 공기와 선선한 바람끝이
푸른 하늘을 달린다
푸른 하늘을 가로지른다. 가을은 높푸른
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새로워진다.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인생은 매일매일 늙어간 다. 그러나 매일매일 자신의 한계에 도전 을 하는 사람은 날마다 새로워진다.
하늘을 바라보며 호흡하기 가장 좋은 계
작가가 글을 쓰는데 있어서 무한한 상
인생은
절이다. 단풍이 곱게 물든 나무들에게서
상의 세계를 펼친다. 상상의 세계는 두 가
계절이 바뀌면서 늙어가지만
만 가을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태풍에
지 차원이 있다.
계절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넘어진 거대한 나무를 통해서도 가을을
첫째는 과거 자신이 경험한 것을 중심으
날마다 새로워진다
느낀다. 왠만하면 누구나 시인이 되는 계
로 상상의 정신을 이어가는 것이 있는데
절이 바로 가을이다. 인생은 살면서 시선
이는 물질적 차원이다.
삶의 한계에 도전하는 사람은
을 한번쯤 위를 향하여 둘 필요가 있다.
두번째는 전혀 다른 차원의 의미적 차
계절과 함께 새로워진
느껴지는 바가 많기 때문이다. 다시 현실
원이다. 작가는 물질 즉 보이는 현상으로
가을을 걷는다
을 보면 자신의 부족한 것과 잘못된 것
꽃이라든지 나무라든지 동물 등등 여러
들을 반성하고 돌이키는 시간을 얻는다.
가지가 있다.
10월의 네번째 이야기
가을은 꿈꾸는 계절이다. 인생은 꿈을
의미적 차원은 미적 감각 즉 아름다움
꾸며 꿈을 먹고 산다. 만약 인생이 잠만
과 어떤 향기라든지 의미적 차원의 세계
잔다면 날마다 꿈만 꾸다가 끝이난다. 그
를 그리면서 글을 쓰고 창작의 세계를 펼
가을은 호흡하기 딱 좋은 계절이다.
러나 꿈이 이루어지고 현실이 되는 것은
치게 된다. 이는 새로운 도전이다. 늙어가
대다수의 사람들이 가을을 좋아한다.
가진 꿈을 위해 노력하고 실천할 때 꿈은
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새로워지는 인생
이루어 진다.
을 산다.
(Fall)
아마도 가을이 주는 훈훈한 느낌일까 아 니면 떨어지는 낙엽의 운치 때문일지도
꿈만 꾸는 인생이 될 것인가? 아니면 꿈
모르겠다.
을 현실로 이루어 내는 ‘내 꿈이 이루어
시는 사물이나 어떤 상황을 그대로 전 달하는 매체가 아니다.
예전에는 가을하면 추수라든지 수확의
지고 있다’고 외치는 자가 될 것인가는 오
개인의 감정과 정서적 요건들로 인해 새
기쁨을 이야기했다. 농부들이 흘린 수고
롯이 자신의 몫이다. 무엇인가 배우고 싶
로운 창작을 통하여 감동을 전하는 것이
의 땀을 기억했다. 그러나 지금에 이르러
음을 맡긴다. 가을 꽃에 시선을 던지고
다면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한다. 육신이
다. 그러므로 시는 시인을 인생을 아름답
는 추수를 말 하기는 하지만 먼나라 이야
중세시대의 기사도처럼 자신의 결심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런 날이 오기전에
게 하는 꿈이다.
기 흘리듯 한다.
다짐을 하며 개인적 출발을 선포한다. 시
반드시 해내고 싶은 것이 있는가? 그렇다
simyeonus@gmail.com
대의 흐름인지 아니면 개인적 이기주의
면 지체할 시간이 없다. 아름다운 이 가
YouTube 심연의 글마루
눈에 들어온 단풍진 풍경에 자신의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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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ㅣ청소년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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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남은 시간에 조급해하지 말고, 잠시
이응도 목사 / 필라초대교회 가정 상담 연구원
멈추고, 숨을 가다듬고.... 20년이 아니라, 15년이 아니라.... 단 하루라도 좋으니....
몇 년 전, 어느 여름날 아침에 교회당
하나님과 좀 더 깊이 교통하는 시간을 가
사무실에서 새벽기도를 마치고 혼자 앉
지자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목회자
아있었습니다. 아마 저의 생일이 가까웠
로서의 저의 삶의 가치와 성과에 대해 판
던 것 같고...저는 그 생일이 지나면 나이
단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지... 저 자신이
50이 되는 해였습니다. 50이라.... 제게는
아님을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저의 기준
친할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없습니다. 일
과 생각으로 아무리 발버둥쳐봐야 결국
찍 소천하셨구요, 제게 남아 있는 외할아
고, 조금 더 의미있는 목사의 삶을 살 수
다. 1.2cm... 당장 어떤 좋지 못할 결과를
더 연약한 모습만 드러나게 될 것임을 확
버지에 대한 최초의 기억은...제가 거제도
있을까....?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상할 만큼 크거나 심각하지 않지만, 그
인합니다. 모세처럼 동족에게 거절당하
에 있을 때.... 그러니까 4-5세 쯤 되었는
여러분이 동의하실지 모르겠지만 목회
리 작지도 않아서 빠른 시간 내에 수술
고, 하나님께 외면당하고, 적들에게 쫓겨
데요, 제게는 늘 커보이고 연로하시고 존
자로서 비즈니스를 경험하고자 했던 것
을 권유한다고 했습니다. 누구나 그렇겠
다니기 전에 작은 질병을 통해서 멈추어
경스러웠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가 나
도 같은 고민의 연장이었습니다. 교회와
지만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생각하게 하시고, 성도들과 함께 기도하
이 50이 되면서 깨달은 것 중에 하나가
성도들을 섬기면서 너무 삶의 현장을 모
지금 저는 15일에 한국으로 가서 18일
게 하시고, 하나님의 때와 방법을 묵상하
제가 기억하는 어릴 적 저의 외할아버지
른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목회자로 교
에 예약된 의사를 만나고, 20일 오전에
게 하신다고 생각합니다. 적절한 때에 한
보다 제가 더 나이가 많다는 것이었습니
회를 섬길 수 있는 남은 시간이 제한되
수술을 합니다. 7일 정도 더 치료를 받고
국을 방문하고 점검하게 하시고 딱 견딜
다. 외할아버지께서 20대 초반에 어머니
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마음이
29일에 미국으로 돌아옵니다. 그동안 미
만한 질병을 통해서 저를 돌아보게 하시
를 낳으셨고, 어머니는 저를 23세에 낳으
좀 바빠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올해 들어
국에서 가능하면 수술을 할까... 여러 권
는 하나님의 참 놀라운 사랑의 손길에 감
셨으니까요.... 아.... 내가 할아버지 나이
서야.... 이제 꽃집을 정리해야 겠다는 판
사님들의 도움으로 병원과 의사를 찾았
사를 드리게 됩니다. 저의 삶을 관통하는
가 되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
단을 하면서 한국을 다녀올 마음의 여유
는데 역시 미국에서는 시간이 좀 걸리구
두 생각, 하나님의 생각과 저의 생각이 일
니다. 문득 세월을 깨닫고 보니 소위 ‘현
도 생겼던 것 같습니다. 가기 전에 건강검
요, 특히 갑상선암이라는 것이 진행 속도
치하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오해하지 않
타’(현실자각타임)가 밀려왔습니다. 특히
진을 한번 받았었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
가 느려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다행히
아야겠습니다. 그 일치는 하나님과 제가
제게 목사로서 남은 시간이 얼마나 되는
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돕는 분들이 있어서 좋은 의사를 소개
가운데로 생각을 모아서 이루는 것이 아
가? 나는 얼마나 더, 어떤 일을 더 할 수
지내는 마지막 주간에 뭐 별 일이 있겠
받았고, 일정이 잘 잡혀서 미국 출발에서
닙니다. 저의 생각과 판단을 내려놓고 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나... 하는 생각으로 다시 검사를 받았습
도착까지 딱 짜여진 치료 일정을 얻게 되
나님의 뜻에 따르고 순종할 때에 비로소
어릴 적부터 목사 아들로 자랐고, 목사가
니다. 저를 검사한 의사는 2-3일 후 CT
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도해주
두 생각이 하나의 뜻이 됨을 깨닫습니다.
되겠다고 말하면서 성장했고, 목사가 되
촬영과 조직검사를 받게 했고, 미국으로
신 여러분들께도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우리의 삶을 향한 거룩한 뜻 앞
었고.... 지금 내가 있는 것인데, 이대로 계
돌아와서 결과를 통보받았습니다. 아시
저의 중심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저를
속 살아도 좋은가....? 무엇인가 조금 더 깊
는 대로 갑상선암 유두종이라고 했습니
조절하신다는 생각을 합니다. 목회자로
에 늘 순종하고 감사하는 우리들의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재정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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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면 90% 실
이명덕 박사 재정 설계사
패하더라.’라고 말할 때 그렇게 하면 실패 할 확률이 높다. ‘이렇게 했더니 성공했
미국에서의 이민 생활은 하루가 정신없
다.’고 말할 때 그대로 따라 하면 성공할
이 지나간다. 이렇게 바쁜 삶 속에서 성급
가능성이 커진다. 미래를 막연히 예측하
하게 내리는 판단과 결정은 잘못으로 이
지 말고 과거를 돌이켜 보는 것이 미래를
어질 수 있고, 특히 잘못된 ‘투자 결정’은
예상하는 방법의 하나이다.
노후대책에 치명적으로 작용한다.
여덟, 투자자는 폭락하는 주식시장에서
만물의 움직임에는 기본적인 원리가 있
이성적인 마음을 가지기 어렵다. 현명하
다. 기본적인 원리는 변하지 않는다. 이러
고 똑똑(?)한 사람도 유망한 투자종목이
한 법칙을 이용하여 달나라 여행을 갔다
나 투자 시기를 맞추기에는 어려움이 인
가 무사히 돌아온다. 투자하는데도 변하
식해야 한다.
지 않는 기본적인 원리가 있다. 그것이 무
지만, 최후의 우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방
엇인지 순서 없이 함께 나누어 본다.
어가 필수이다.
어진다.
아홉, 투자자에겐 조절할 수 있는 것과
다섯, 모든 투자는 위험성이 있다. 현금
조절할 수 없는 일이 있다. 조절할 수 없
하나, 투자하며 발생하는 ‘경비(Ex-
셋, 마음의 감정(Emotion)으로 사고파
도 물가 상승이라는 위험이 있다. 그러나
는 일은 환율, 이자율, 투자자들의 마음,
pense, Cost, Commission)’를 정확히 알
는 투자는 실패로 이어지기 쉽다. 주식시
일반 투자자는 투자 위험성을 심각하게
등이다. 조절할 수 없는 일에 시간과 정
아야 한다. 보험인, 재정설계사, 브로커,
장이 폭락하면 팔고 주식시장이 상승하
고려하지 않는다. 투자로 돈이 얼마나 불
성을 소비하기보다는 우리가 조절할 수
등은 발생하는 모든(Total) 경비에 대해
며 다시 하는 투자는 좋은 결과를 기대
어날 것인가만을 기대한다. 위험성을 고
있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조절할 수 있
서 말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금융업에서
할 수 없다. 오르고 내림을 반복하는 주
려하지 않은 투자는 시간문제일 뿐 투자
는 일이 생각보다 많다. 꾸준한 저축, 투
는 ‘싼 것이 비지떡이다.’라는 말은 성립하
식시장을 염두에 두지 않고 꾸준히 하는
실패로 이어진다.
자 경비, 분산투자, 등이다. 주식투자에도
지 않는다. 정확히 경비를 모르면서 하는
투자가 제대로 하는 투자이다.
여섯, 미래를 아는 사람은 없고 미래를
변하지 않는 기본적인 원리가 있다. 기본
투자는 잘못된 투자로 이어질 확률이 높
넷, 투자는 유동적(Liquidity)이어야 한
알 수 있는 어떠한 방법도 분명 없다. 그
에서 벗어난 투자는 실패하는 투자로 이
다. 그야말로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것과
다. 오늘 투자하고 어떠한 이유로 돈을 찾
러나 많은 사람이 미래를 알고 싶어 한
어진다는 사실을 우리는 인식해야 한다.
같기 때문이다.
고 싶으면 그다음 날 찾을 수 있어야 한
다. 이러한 수요가 있기에 미래를 예상하
둘, 투자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공격적인
다. 투자 돈이 묶이는 부동산 투자(Non-
는 사람이 무수히 많다. 주식폭락을 자
youtube 이명덕 재정계획
투자보다 방어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 돈
Trade REIT), 벌금을 내고 나와야 하는
주 예상하다 보면 언젠가는 맞아떨어진
이명덕, Ph.D., Registered Investment
을 벌기 위해서는 돈을 먼저 잃어서는 안
어뉴어티(Annuity), 등으로는 투자 효과
다. 죽은 시계도 하루에 정확히 두 번 맞
Adviser (RIA)
된다. 잃을 때는 손실의 폭이 작아야 한
를 기대하기 어렵다. 이러한 투자 대부분
는 경우와 비슷하다.
248-974-4212
다. 운동 시합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공격
은 만든 사람과 파는 사람에게 이익을 주
일곱, 미래를 예상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적인 시합으로 어느 한 게임을 이길 수 있
지만 투자한 사람에겐 그만큼 손실로 이
지침서는 과거이다. 과거는 확률로 말할
10/18/2021
Copyrighted, 이명덕 박사의 재정칼럼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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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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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것은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사람으로
원장 성종선 로렐브룩 한인양로원
서 정말 행복한 일입니다. 저의 미국 이 민 초창기, 길거리에서 만나는 사람들에
미국생활에서 가장 어려운것은 무엇일
게서 “중국사람이냐?” 혹은 “일본사람이
까요? 언어적, 문화적 장벽으로 일상생활
냐?”라는 질문을 받기가 10에 10일었던
에 불편을 많이 겪는 것이 아닐까 합니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많은 미국사
다. 게다가 연세가 많은신 어르신들에게
람들이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내
는 이러한 어려움이 더욱 더합니다. 저는
는것에 머쓱해 지기도 한다는 사실에 어
지난 주 버지니아를 다녀왔습니다. 그 곳
깨를 들썩여 봅니다.
에 한인 양로원을 개원할 수 있는지에 대
데이케어, 양로원, 병원등 공공의 서비스
한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서 이곳 저곳
에서 한인어르신들에게 언어적, 문화적
을 방문했습니다. 당연히 그곳에도 한인
차별없이 혜택을
어르신들이 많이 계셨고 깨끗하고 쾌적
작게나마 전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
다. 이렇게 언어적, 문화적 장벽이 없이 의
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어디
한 환경의 좋은 한인양로원을 기대하시
게 됩니다. 이런 양로원뿐 아니라 데이케
료적 도움을 미국 50개주 어디에서나 받
에서나 이런면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낼
는 분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이민자로 이
어센터(Adults Medical Daycare Cen-
을 수 있다면 노인들에게 얼마나 큰 혜택
수 있다는 생각에 감사하지 않수 없습니
미국땅에 살면서 한인에 의해서 운영되
ter) 역시 노년의 어르신들에게 제공되는
일까요? 지금은 미 전역 어느병원에서나
다. 미국 통계청에 따르면 현재 인구의 약
는 한인 양로원이 주는 혜택은 여러가지
큰 혜택입니다. 적어도 주 5일, 하루 5시
통역서비스 내지는, 통역전화서비스를 제
10%가 노인이고 그 노인인구의 약 5%정
가 있습니다. 특히 언어적 불편을 해소할
간씩 데이케어센터에서 보내주는 차를
공하고 있어서 병원에서도 언어적 불편
도가 양로원에 입주해 생활하고 있다고
수 있어서 스스로 겪고 있는 육신적, 정
타고 센터에서 식사, 의료, 액티비티, 등
을 어느 정도는 해결할 수 있습니다. 얼
합니다. 그렇다면 약 만명의 한인 인구가
신적 고통과 장애를 정확하게 의료진들
여러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아주 활
마전 까지만 해도 미국의 모든 공공서비
있는 도시에서 오십명 정도의 한인 어르
에게 전달할 수 있고, 한끼 식사가 중요한
기찬 공간입니다. 같은 세대, 같은 생각을
스에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나 일본어서
신들에게 양로원 서비스가 필요하게 됩
어르신들에게 한식과 한국식 간식을 제
하며, 같은 언어와 음식을 나누는 사람들
비스를 제공했지만, 지금은 한국어 서비
니다. 그러나, 베이비부머(Baby Boomer)
공함으로 영양 섭취뿐 아니라, 문화적 오
이 모여 함께 하루를 보내고 퇴근하듯 이
스도 함께 제공하는 영역이 넓혀져 가고
세대가 노령화 되고있는 지금은 그 숫자
랜 습관과 관습에 의한 음식문화를 간직
집으로 돌아오는 데이케어센터는 참으로
있음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이는 분명 한
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현재
한다는 의미에서 한인양로원이 주는 의
어르신들에게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국의 국력과 문화적 위대함이 미국뿐아
미국 주요 큰 도시에서 한인양로원들이
미는 아주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루
미국에서 한인노인들이 이런 여러가지
니라 전 세계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기
운영되고 있지만 미국 전역에서 한인양로
하루 어르신들에게 전달되는 시간별, 주
의료적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축
때문입니다. 한인들이 살고 있는 곳이라
원이 운영된다면, 흩어져 살고 계시는 한
제별, 활동을 활성화하는 액티비티(Ac-
복입니다. 특히 코로나 19같은 전염병에
면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곳곳에서 특
인 어르신들이 더 이상 외롭지 않고 문화
tivity)는 무료하고 지루한 생활이 될 수
취약한 어르신들에게 가장 먼저 백신과
히, 노인들에게 이런 공공서비스를 제공
적, 언어적 불편을 격지 않고 생활하며 도
있는 어르신들에게 활력과 삶의 의미를
부스터 샷을 제공하는 혜택도 받게 됩니
하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움을 받게 될 것입니다.
칼럼 l 세상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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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추구하는 삶의 가치는 돈이나 명
박진희 샬롯 제일장로교회 집사
예나 권력에 두 고 살지는 않는다고 생 각합니다.
가을햇살이 참 좋습니다. 조금 추워진
물론 하나님을 알기 전에는 내가 노력하
날씨가 그리 나쁘지 않은 것은
면 내가 열심히만 하면 하는 생각으로 내
지나간 무더웠 던 기억 때문이겠지요.
삶의 주인은 나였습니다.
고국에 뉴스를 들으니 10월에 이렇게
하지만, 하나님을 알고 난 후부터 서서
추운 것은
히 바뀌는 삶의 가치를 많은 은혜를 통
64년만에 찾아온 한파라고 합니다. 어
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찌 된 일이지,,, 언젠가 겨울이 오겠지만,
내 중심에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인정
이렇게 서둘러서 오지 않아도 되는데 하
하고 사는 순간부터
는 생각을 합니다.
내 뜻을 쫓는게 아니라 그 분을 의지하
사람들이 자연의 순리를 지키지 않고
려는 마음이 중심이 되는 삶...
자연을 파괴해서 그런 것은 아닌지
늘 그렇게 만족하는 상황이 되진 않습
우리 모두의 책임인 것 같습니다. 책임이 란 말이 나와서 하는 말인데요,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우리의 삶에 책 임을 다 하며 살고 있을까요? 한 사람의 예외 없이 각자에게 주신 소 명이, 은사가 주어졌지만 모른 체, 혹은 알고 있으면서 외면하고 살아가는 것은 아닌가 생각하게 합니다.
니다. 때론 욕심을 내고 이성을 잃고 악 각자에게 주어진 소명을 다 이루었을 때 하나님이 부르신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거든요. 우리 같은 엄마에게는 하나님이 맡기신 아이들을 잘 키워내는 것이 소명일 것입 니다. 만나게 하신 남편, 만나게 하신 모든 이
들 그들과 더불어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 그것도 소명일 것입니다. 이왕에 하나님의 자녀가 된 나의 삶을 온전히 주님께 맡기기로 합니다.
다구니를 떨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마다 간구합니다. 내 안에 "성령 님이여 나는 부족하고 미련하오니 나를 다스려 주세요!!!"
삶의 가치를 어디에 두고 살아가느냐에
내가 다스리는 삶이 아니라 그 분께 맡
따라 사람마다 추구하는 가치가 틀려 지
길 때 나의 삶의 가치는 하나님의 생각으
기도 할 것입니다.
로 바뀌어질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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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
주간필라 OCT 22.2021-OCT 2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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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는 그를 사랑했다"고 했다.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으로 별세한 콜린 파월 전 미국 국 무장관은 유색 인종에게 보이지 않게 드
파월 추모물결인데… 트럼프는"언론이
리워진 유리천장을 깬 '최초'의 흑인이다.
너무 아름답게 다뤄" 불만
걸프전을 승리로 이끈 후 대중의 압도적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19일
인기를 등에 업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
언론이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 별세에 대
령에 앞선 '흑인 대통령' 후보로 여러 차
해 너무 호의적으로 다룬다고 불만을 표
례 거론됐지만 보수적인 공화당 정서에
시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전
가로막혀 끝내 마지막 고지는 넘어서지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라크에
못했다.
서 큰 실수를 저지른 파월의 죽음이 가 흑인 정치 새 역사… 네오콘 틈에서 역
짜 뉴스 미디어에 의해 너무 아름답게
할 제한적
다뤄지는 상황을 보는 것은 놀라운 일"
그의 일생은 '미국인 성공신화'의 전형이
이라고 말했다. 또 파월 전 장관을 '이름
었다. 자메이카 부모님 밑의 가난한 흑인
뿐인 공화당원'을 뜻하는 전형적인 '리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베트남전을 거쳐
노'(RINO·Republican in name only)라
전쟁 영웅으로서 성공적 길을 걸었다.
고 칭한 뒤 "그는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 그러나 어쨌든 편히 쉬기를 바란다"고 적
특히 그는 냉전 시절 군 최고위급 장성
었다.
으로서 가능한 한 무력 개입을 피하되 국 가 이익을 위한 개입이 불가피할 경우 압 도적인 군사력을 투입, 속전속결로 승리
파월‘돌파감염’ 사망... 백신 효과 있다
를 결정짓는다는 이른바 '파월 독트린'을
vs 없다 논란 18일 숨진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
정립했고 이는 걸프전 당시 미국민에게
이 코로나19 백신의 효력에 대한 엉뚱한
큰 인상을 남겼다. 조지 H.W 부시(아버지 부시) 행정부 당
논란에 휘말려 들었다. 파월이 코로나19
시 최초의 흑인 합참의장을 지낸 그는 아
백신을 모두 맞았지만, 돌파 감염된 뒤 끝
들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발탁으로 첫
내 숨졌다는 사실에서 출발한 논쟁이다.
흑인 국무장관에 오르며, 백인 중심의 미
보수 매체인 <폭스 뉴스>의 존 로버츠
국 정계에서 개척자이자 선구자로서 족
앵커는 파월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인
적을 남겼다. 그러나 당시 딕 체니 부통령
18일 트위터에 “파월이 코로나19 돌파감
과 도널드 럼즈펠드 전 국방장관 등 강경
'흑인 대통령' 오바마 후원자… 트럼프 정
다 조국을 최우선에 두었다"며 "그는 위
염으로 사망했다는 사실은 백신이 얼마
'네오콘(신보수주의)' 매파들 중심의 백악
면 비판
대한 미국인 중 하나로 기억될 것"이라고
나 장기적으로 효과적일지 새로운 우려
추모했다.
를 제기한다”고 적었다. 앞서 파월의 가
관에서 온건파인 고인의 입지는 크지 않 았던 게 사실이다. 워싱턴포스트는 북핵 문제를 비롯해 중 동·이스라엘 관계 등 주요 외교 사안에
퇴임 후 중도파로서 신중한 태도를 보여 온 파월 전 장관은 첫 흑인 대통령인 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음모 이론이 난무
족은 고인이 “코로나19로 인한 합병증”
바마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확인하며
하고 누군가 내 믿음에 의문을 표했을 때
으로 숨졌다면서, 백신은 이미 접종한 상
든든한 지원군의 역할을 자임했다.
파월 전 장관이 그만이 할 수 있는 방식
태였다고 덧붙였다.
있어 강경파에 가로막힌 파월 장관의 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에는 인종
으로 도움을 주었다"며 2008년 대선 당
로버츠의 주장은 백신의 효능에 물음
할은 제한적이었고, 주로 부시 행정부의
차별적인 그의 언행을 공개적으로 비판
시 무슬림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을 때 그
표를 다는 것으로 비쳐지면서 즉각적인
극단적 성향을 완화하고 재앙을 막는 데
하며 활발히 목소리를 냈다.
의 지지를 회고했다.
반발에 부닥쳤다. 파월이 84살의 고령인
2020년 대선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
부시 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애도를
데다, 다른 질병을 갖고 있었기에 코로나
당시 행정부에서 그는 '노인(old man)'
지지를 선언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표하고 "그와 많은 부분에서 의견이 달랐
19에 더욱 취약했던 것이지, 백신의 문제
취급을 받았고 핵심 정보에서 사실상 배
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 이후에는 공화당
지만, 항상 그를 존중했고 그의 업적에 대
가 아니라는 지적이 쏟아진 것이다. 미
제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무엇보다 4천
을 정치적 고향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해 자랑스러워했다"고 밝혔다.
국 언론은 파월이 감염으로부터의 보호
명 이상 미국인 사상자를 낸 이라크전
절연을 선언했다.
에 한정됐다고 평가했다.
참전은 그의 정치 인생에 오점이다.
최초의 흑인 국방장관인 로이드 오스틴
력을 떨어뜨리는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
장관은 "세계는 가장 위대한 지도자 가운
성 골수증을 앓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
2003년 당시 그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흑인 정치의 한 역사를 쓴 파월 전 대통
데 한 명을 잃었다"며 "그는 오랫동안 나
파월이 파킨슨병도 갖고 있었다고 그의
에서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WMD) 개
령의 별세를 놓고 각계는 애도를 보냈다.
의 멘토였다"고 기렸다.
비서실장 페기 치프리노가 말했다고 <
발 의혹을 제기하는 연설을 했지만, 이듬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파월 전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도 "그는 국무부
시엔엔>(CNN)이 전해다. 논란이 확산
해 잘못된 증거를 제공받았다며 뼈아프
장관은 미국을 강하게 하는 민주적 가치
에 경험과 애국심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되자 로버츠는 즉각 트위트를 삭제했다.
게 시인했다.
에 헌신했다. 그는 자신과 정당, 그 무엇보
며 "그는 우리에게 품위를 주었고, 국무
[2021.10.19 연합뉴스, 한겨레 기사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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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칼럼 I 말씀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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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미소를 잃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는 목사님에게 시선을 고정 시키고 진지
좋겠다고 평소에 말했는데 정말 예배를
의 임재하심을 느끼며 하나님의 말씀을
하게 설교를 들었습니다. 때로 작은 소리
드리면서 하나님 품에 안겼습니다. 성도
들으며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솟아오르
로 아멘 아멘 하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
들은 그렇게 하나님 나라에 간 권사님의
어느 신앙심 깊은 부인 권사님이 주일
는 감동으로 찬양을 부르며 기도하는 것
습니다. 그날의 설교는 천국에 대한 확신
마지막 모습이 너무도 아름다웠다고 말
아침에 교회를 가려고 준비를 하자 남편
이 그녀에겐 큰 위로요 힘이었던 것입니
을 갖자는 내용이었습니다. 죽음 너머에
했습니다. 우리의 마지막 모습이 그렇게
이 만류하였습니다.
다. 그렇게 매주일 마다 교회에 나가 예배
있는 생명 세계에 대한 확신을 갖자는 내
하나님의 나라에 간다면 참 좋겠습니다.
“여보 이렇게 비도 오고 몸도 안 좋은데
를 드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그
용이었습니다.
성도에게 예배는 생명보다 더 소중한 것
오늘은 쉬는 것이 어때요?” 이제 60대 후
주일에도 여위고 허약해진 몸으로 교회
반인 부인은 말기 암(癌) 환자였습니다.
에 갔습니다.
종교-기독교 / 말씀의 바다 새한장로교회:고택원목사
그녀는 이미 천국에 대한 확신이 있었
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고 하나님
기 때문에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습
을 찬양하는 시간만큼 하나님을 영화롭
그러자 부인은 차분한 목소리로 천천히
얼굴빛이 매우 창백해 보였습니다. 천천
니다. 그녀는 천국에 대한 소망이 가슴
게 하는 시간이 없고 자신에게도 그보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보, 힘들고 어렵지
히 교회당 안으로 걸어 들어갈 때 옆에
에 넘쳐흘렀습니다. 예배의 마지막 순서
더 행복한 시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생의
만 저는 교회에 꼭 가고 싶어요. 제겐 하
서 남편은 그녀를 부축하며 걸었습니다.
로 목사님의 축도가 끝나고 피아노 반주
마지막 순간까지 하나님을 높이며 하나
나님께 예배드리는 시간보다 더 행복한
둘은 교회당 맨 뒷자리에 조심스럽게 앉
가 울려 퍼지는 순간에 그녀는 의자에 스
님께 예배드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예
시간이 없어요.” 남편은 그런 아내를 부
았습니다. 그녀의 표정은 온화했고 오늘
르르 앉더니 그대로 평안히 숨을 거두었
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영이
축해서 교회에 나갔습니다.
이 마지막 예배인 듯 정성을 다해 찬양
습니다. 그렇게 그 분은 하나님 품에 안
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
과 경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설교하시
겼습니다. 예배를 드리다가 숨을 거두면
지니라.”
아내는 힘들어 했지만 예배 시간 내내
연재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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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 마이라이프 50+ 시니어 단편소설 우수상
기억력은 물론 얼굴도, 몸도 전보다 빠른
재떨이를 남편의 턱밑에 갖다 대고, 남편
속도로 변해가고 그로 인해 생기는 서운
이 밥을 먹는 내내 생선 가시만 발라야
한 감정과 소외감도 자주 들지만 다른 한
했다. 남편은 다리에 깁스를 한 김 씨에
편으론 삶을 대하는 태도가 느긋해졌다
게 2충에 올라가서 부채를 가져오라고 호
고 할까. 듣는 이에 따라서는 이율배반적
통 친 적도 있었다.
이라고 하겠지만, 신체 중에서 가장 불결
혼자면 외롭기나 하지, 둘이면 외로우면
하게 여기는 부위가 신성한 부분이자 최
서도 괴롭다던 친구의 말이 떠올랐다. 김
고의 성감대인 인간 자체가 모순덩어리
씨는 얼마 남지 않은 삶이라도 하고 싶은
아닌가. 여주인공이 마지막으로 외도한
대로 채워가고 싶었다.
상대는 연하의 남자였다. 남자의 어머니
스크린 속의 여자가 남자에게 다가가서
가 아들의 상대를 이혼녀이고 연상이라
안겼다. 남편과 사는 동안 포옹은 언감생
는 이유로 반대하여 둘을 강제로 갈라놓
심이었다. 지 기분 내키면 아무 때나 김
는 장면이었다. ‘딱, 나구먼.’ 김 씨는 아들
씨를 자빠뜨렸다. 전혀 달갑지 않았다. 그
이 자신보다 연상인 여자를 데려왔던 적
러고 보니 손끝조차 스치지 않고도 20년
을 떠올렸다. ‘그렇게까지 반대할 것도 없
을 더 살아냈다. 김 씨는 남편이 매일 만
었는데. 허리가 꼬부라져도 연애 상대는
지는 문고리나 수저만도 못했다.
어릴수록 좋다는 영감들이 김 씨 눈에는
김 씨는 남자의 품이 얼마나 따뜻할지
철없어 보였다. 박 씨 속을 떠보기 위해
에 대해 상상했다. 어릴 적 포근한 엄마의
왜 두 살 연상인 자신을 만나느냐고 물
품이나 듬직한 아들의 품과는 다른 느낌
었더니, 같이 나이 들어가는 마당에 거
일 게다. 박 씨의 품에 안겨 지난날을 위
기서 거기라고, 나이만 적다고 젊은 거고,
로받고 싶었다. 활활 타오르기 위해 이성
나이가 많다고 늙은 거냐고 반문하던 박
을 만나는 젊은이들과는 달리, 같이 사
씨의 말이 떠올랐다. 이 나이가 되고 보
그라들기 위해 상대를 만나고 싶었다. 반
니 젊은이들이 상대를 고를 때 이혼, 사
찬이 김치 하나일망정 마주 앉아 식사하
별, 동거, 비혼 따위를 따지는 일이 별 의
고, 약 먹을 때 물이라도 떠다 주고, 피곤
육지와 바다를 오가면서 장기 여행을
한 여자가 일행을 달랬다. 김 씨 뒤에서
미가 없어보였고, 잘 생긴 사람보다는 자
한 발을 얹고 잠들 수 있는 사이를 원했
하는 사이에 여주인공은 서 너 명의 남
들려오는 수다 소리뿐 아니라 여기저기
신만의 색깔을 가진 사람에게 호감이 갔
다. 노년의 로맨스를 망측하다고 보는 이
자들과 사랑 행각에 빠졌다. 여자는 쉽
서 콜록거리는 소리, 가래 끓는 소리, 카
다. 이는 박 씨가 끌린 이유이기도 한데
들도 있지만, 인간은 죽어야만 성애에서
게 남자를 만나서 사랑했다가 헤어지길
톡 소리, 사부작사부작 사탕 껍질 벗기는
김 씨 눈엔 박 씨의 딱딱한 말투마저도
해방될 수 있는 것을.
반복했다. ‘지 멋대로군, 착한 남편이 딱
소리 따위가 영화 중반이 넘어가도록 줄
매력으로 느껴졌다.
하네, 결혼 전에 많은 여자를 만나보지.’
지 않았다. 심지어 전화벨 소리도 울렸다.
영화는 절정을 향해 가고 있었다. 역사
걸어오는 상상을 했다. 저…… 순자 씨,
흥분지수가 높아진 김 씨는 자세를 바꾸
늴리리아 늴리리…… 맨 앞줄에 있던, 환
물을 주로 보던 김 씨에게 로맨스 영화는
김 씨는 맘 가는 대로 달려가는 자신의
다가 자신의 과거가 떠올랐다. ‘하긴, 선
갑이 넘어 보이는 남자가 손에 쥔 휴대폰
피로를 씻어주는 꿀물 같았다. 일부러 로
생각이 주책이라고 느꼈다. 거의 움직임
봐서 한 달 만에 식을 올린 나는 어떻고.’
을 끊거나 벨소리를 줄일 생각은 안 하고
맨스물을 외면해오던 김 씨의 마음을 열
이 없이 앉아 있는 박 씨의 뒤통수를 쳐
그러고 보니 그런 도박이 없었다. 어처구
느그적 느그적 걸어 나갔다. 남자를 따라
게 한 계기는 박 씨다. 로맨스를 주제로
다보고 있자니 갑자기 그가 고개를 홱 돌
니없는 결정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서 사람들 고개도 돌아갔다. “걷지 말고
한 영화 내용을 들려줄 때 소도둑처럼 생
릴 것만 같았다. 머리숱이 인제의 자작나
땐 어이없는 일들이 다반사였는데 죄다
좀 뛰요.” 영화 시작 전에 큰 소리로 면박
긴 박 씨의 표정이 부드러워지고 사랑이
무숲처럼 듬성하지만 박 씨의 뒤태는 늘
그러려니로 통했다. 어쩜 지금 당연하게
을 주었던 동일한 목소리였다. 사람들이
뭔지 제대로 아는 듯 보였다.
정갈했다. ‘저 영감은 무슨 생각을 하면서
여기는 일들이 몇 십 년 후엔 또 이상한
키득거렸다. 속이 후련해진 김 씨는 중얼
취급을 받을 수도 있다. 김 씨가 젊어서
거렸다. ‘어여 가야 해, 어여.’
영화를 보면서 박 씨가 꽃다발을 들고
김 씨는 영화에 푹 빠져있었다. 남자 주
영화를 보나.’ 김 씨는 그뿐 아니라 영화
인공이 본부인과 이혼을 하고 새로 만난
관 내의 모든 노인들 감상평이 궁금했다.
김 씨는 다시 영화에 몰두하면서 좀 전
애인에게 돌아오는 장면이었다. 남자가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
과는 다른 생각도 했다. ‘하기는, 한 번뿐
탄 보트가 애인이 사는 섬에 가까워지고
기도 전에 뒷좌석의 여자들이 서둘러 일
김 씨가 영화에 집중할 만하면 뒤에서
인 인생인데 뭘 따져, 몸뚱이 아꼈다 뭐
있었다. 김 씨는 다가올 장면을 앞질러 상
어났다. “내용이 끝까지 예상을 벗어나질
소곤대는 소리가 들려왔고, 그것을 엿듣
하게, 못 노는 것들이 바보지.’ 여주인공
상하면서 잘했다, 잘했어, 란 말을 연발했
않네.” 김 씨는 영화를 보면서 주변 사람
는 재미가 있었다. 뒷좌석의 한 여자가 또
을 못마땅하게 여기던 김 씨는 어느새 주
다. 한 사람과 애정도 없이 의무적으로 평
을 떠올리고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
말을 꺼냈다.
인공 편이 되어있었다. 뭐랄까, 김 씨는 노
생을 산다는 건 미련한 짓이지만, 남편이
하고 연애 감정의 불씨를 키우는 계기도
“안 봐도 비디오다. 나가자.”
년기로 접어들면서 양가적 감정이 늘어
살아있다면 아직도 그러고 있을 거라고
되었건만 중년 여자들은 빤하다고 했다.
“나갈까?” “그래, 질 떨어진다.”
났다. 어떤 상황이 옳고 그르다고 말하기
생각하니 끔찍했다. 결혼 생활 내내 남편
김 씨의 귀에는 이 영화를 끝까지 앉아
“아냐, 노벨상 받은 작품이라잖아, 뭔가
애매할 때가 있다. 편 가르는 행위가 불편
은 명령하고 김 씨는 복종하고 따르는 식
서 보는 사람들 수준이 빤하다는 말처럼
해지면서 교집합 부분이 넓어지고 있다.
이었다. 김 씨는 담뱃재가 떨어지기 전에
들렸다.
여주인공처럼 했다면 돌팔매질을 당했을 지도 모른다.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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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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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도 덜어내고 그런 거 아니겠소?”
“그러게, 사람들 일어나기 전에 얼른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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렸다. 이성에게 잘 보이고 싶은 욕구나 질
“덜어낸다는 말은 줄인다는 말과 어감
투의 감정은 젊은 사람 못지않게 여전하
이 다르네요. 뭔가 내가 덜 쓴 만큼 남
지만 드러내지 않으려고 애쓸 뿐이다. 내
중년 여성 셋은 어느새 사라져버렸다.
이 쓸 기회를 주는 느낌이 드네요. 여하
부의 앞쪽 노약자 좌석은 젊은이들이 모
김 씨가 영화의 여운을 즐길 겨를도 없
튼 자신이 가진 것이나 감정에 너무 휘
두 차지하고 있었다. 한 청년이 일어나 자
이 불이 켜졌고 사람들은 일어나기 시작
둘리지 말자는 거지요, 너무 기뻐하지도,
리를 양보했지만 김 씨는 못 들은 척하고
했다. 화면은 일어나는 사람들 때문에 거
너무 슬퍼하지도, 너무 노하지도 말자는
뒤로 갔다. 둘은 맨 뒷자리에 앉았다. 버
의 가려졌다. ‘모두 가스 불을 안 끄고 나
얘기죠, 태봉씨?” 김 씨가 슬쩍 박 씨의
스가 출발했고 속력이 나면서 덜컹대기
팔짱을 끼며 물었다. “그렇지만 마지막까
시작했다. 운전까지 과격한 탓에 엉덩이
지도 덜어내지 말아야 할 감정이 있지.”
가 공중으로 떴다가 내려앉았다. 김 씨는
자.” “예의 지키다가는 어느 세월에 나갈 지 몰라.”
와서 서둘러 가는 게지.’ 김 씨는 중얼거
주로 신고, 화장도 하지 않았다.
리며 박 씨가 일어날 때까지 애꿎은 가방
박 씨는 김 씨를 재촉하지 않고 보조를
만 뒤적거렸다. 박 씨가 일어나더니 김 씨
맞춰 걸었다. 김 씨가 영화 본 소감을 물
를 보며 말했다.
었더니 박 씨는 그 당시엔 획기적인 일이
김 씨가 손가락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 어 보였다. “이거요?”
워메, 하면서 박 씨의 손을 잡았다. 꼬리 뼈에 충격이 느껴졌다. 박 씨는 기사에게
“안 가요? 밥이나 먹으러 갑시다.”
었겠다고, 시대의 변화를 다시 한번 실감
박 씨는 5년 전 아내와 아들을 한꺼번
“그러죠.” 김 씨는 순순히 박 씨의 뒤를
한다고 답했다. 주인공에 관한 얘기 끝에
에 잃었다. ‘아내와 아들이 죽기 전에 사
덕분에 둘은 착 달라붙게 되었고 김 씨
‘나이 듦’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랑한단 표현을 많이 해주지 못한 걸 후회
가 손을 놓으려 하자 박 씨가 더 세게 쥐
따라갔다. 문을 나서고 엘리베이터를 기
소리쳤다. “거 운전 좀 살살 하소.”
다리고 1층으로 내려갈 때까지도 둘은
“늙는 게 두렵지 않아요?”
하고 있는 걸까.’ 겉으로는 담담해보이지
었다. 박 씨의 손이 야들야들하고 따뜻했
데면데면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사람
김 씨가 박 씨의 표정을 살피며 물었다.
만, 평온한 얼굴 아래 숨겨져 있을 부단
다. 빼려던 손을 박 씨의 손에 맡긴 채 김
들이 뿔뿔이 흩어지고 나서야 김 씨는 박
“두려워해도 두려워하지 않아도 공평하
한 노고에 대해 김 씨는 생각했다. 젊어
씨는 얼굴을 창으로 돌렸다.
게 찾아오는 걸 그냥 받아들여야지 않겠
서 한 성질 했다는데, 어떻게 변할 수 있
박 씨가 물었다. “뭐 볼 거 있소?”
소. 늙는 걸 두려워할 게 아니라 추하게
었는지, 주름 하나하나에 새겨진 사연이
“나뭇잎들이 제법 물들었네요.”
늙는 걸 경계해야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버스는 금방 왔다.
김 씨는 생각했다. 나뭇잎 색이 변하는
씨 옆으로 다가가서 물었다. “아직도 사람 많은 곳에서 나란히 걷는 게 어색해요?” 박 씨가 타박하듯 답했다. “뭘, 어색하긴.” 백 미터도 안 되는 거리 에 정류장이 있었지만 김 씨는 길이 들지
김 씨는 늘 교과서적으로 말하는 박 씨 가 야속하면서도 궁금해서 또 물었다.
박 씨가 손을 내밀어 김 씨 먼저 타라는
걸 앞으로 몇 번 더 볼 수 있을까를.
신호를 했다. 차에 오르는 김 씨는 뒤따라
“같이 좀 봅시다.” 박 씨가 고개를 돌리
않은 구두 때문에 멀게 느껴졌다. 박 씨
“그럼 아름답게 늙는 게 뭔데요?”
오는 박 씨에게 힘들어하는 동작을 들키
면서 김 씨의 머리카락에 뺨이 닿도록 얼
를 만날 때만 신는 검정 단화를 신고 있
“내가 정답도 아니고 뭘 묻소?”
지 않으려고 손잡이를 잡고 부지런히 발
굴을 바짝 내밀었다. 김 씨는 숨을 제대
었다. 김 씨가 가지고 있는 두 켤레의 구
“그래도 생각을 듣고 싶어요.”
을 놀려서 계단을 다 올라왔으나 자신도
로 쉬지 못하면서도 박 씨의 행동에 의도
두 중 동절기용이었다. 평소엔 운동화를
“뭐 별거 있소? 그냥 다 덜어내는 거지.
모르게 나온 에구, 소리로 허사가 되어버
가 있기를 바랐다. -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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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음경의 기능 음경은 평상시에는 소변을 배설하는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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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1. 음경암의 위험 요인
로의 역할을 하며 성교 시에는 성 생활
음경암과 관련하여 불결한 위생 상태와
을 가능하게 하고 정액을 방출하는 기능
포경 상태가 중요한 인자로 관심이 모아
을 합니다.
지고 있습니다. 출생 직후 포경 수술을 시 행 받은 남자에게 음경암이 발생하는 경
2. 음경암의 정의 및 종류
우는 거의 없습니다. 구지 (smegma)란
1) 음경암의 정의
음경의 포피와 귀두 사이에 박리 상태나
음경암이란 음경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분비물이 축적된 것으로 독특한 악취가
남성의 암 중에서 1% 이하를 차지하는
납니다. 음경암 환자는 발견 당시 69%가
비교적 드문 암을 말합니다.
포경 상태인 점을 고려할 때 포경 상태의 포피 구지가 축적되어 만성 염증이 생긴
2) 음경암의 종류
음경암
것이 암을 유발한다고 여겨집니다.
음경암 중에서 가장 많은 형태는 편평
신생아 시절에 포경수술을 시행 받은 경
상피세포암으로 음경암의 98%를 차지합
우 포피 제거에 의해 위생 상태가 개선되
니다.
기 때문에 이스라엘처럼 신생아 포경 수
그 외 드물지만 악성 흑색종, 기저세포
술을 시행하는 나라의 경우에는 음경암
암, 상피내암, 카포시 육종 및 다른 악성
은 사실상 보기 어려우며 포경 수술의 음
종양의 전이가 보고되기도 합니다.
경암 예방 효과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설
음경암은 대부분 귀두에 생기며, 이어서
명되고 있습니다. 또한 자궁경부암과 음
개요
부에 요도가 있으며 먼 쪽에서 커지면 말
1. 음경암의 발생 부위
단이 술잔 모양으로 확대되어 귀두를 형
음경암의 발생률은 위생상태와 종교적
러스 (human papilloma virus, HPV)가
1) 음경의 구조
성합니다. 각 해면체는 외측으로부터 피
배경을 지닌 문화적 관습의 차이에 따라
하나의 원인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인
음경은 남성의 외부 생식기로서 치골궁
부, 콜리스 (Colles) 근막, 벅 (Buck, 깊은
서도 크게 영향을 받아 지역에 따라 발생
유두종바이러스의 감염은 평생동안의
의 인대와 부착해 있으며 다소 편평한 곤
음경근막) 근막, 백막 (tunica albuginea)
률의 차이를 보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이
성교 파트너의 수와 정비례해서 위험이
봉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의 순으로 덮여 있습니다. Buck (깊은 음
나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매우 낮은 유병
증가하며, 이러한 맥락에서 많은 성교 파
경 근막) 근막은 음경암이 발생하였을 경
률을 보여 전체 암의 0.4-0.6%를 음경암
트너와의 성 관계 또한 음경암의 위험 인
우 음경해면체 침윤과 혈행성 전이를 방
이 차지하고 있으나, 일부 아시아, 아프리
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바이러스
지하는 벽으로 작용합니다.
카, 남미 국가의 경우에는 음경암이 전체
의 감염만으로는 음경암의 발생을 모두
평상시의 길이는 약 5.5-13cm 정도입 니다. 음경은 크게 두 개의 음경 해면체와 한
포피 순으로 발생합니다.
경암의 연관 관계로 인해 인유두종 바이
개의 요도 해면체로 이루어져 있으며, 음
음경 피부는 피하 지방이 없기 때문에
남성 암의 10-20%까지 차지하기도 하
설명할 수는 없고 그 밖에 담배 등 다른
경근/음경체/음경 귀두의 3부분으로 나
매우 얇으며, 귀두 외면에서 중첩하여 포
며 비뇨생식기 종양의 45%까지도 차지
여러 가지 인자들이 더 관여하는 것으로
눌 수 있습니다. 음경 해면체는 음경의 등
피(음경의 피부 주름, prepuce)를 형성합
한다고 보고합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개
알려져 있습니다.
쪽과 배 쪽을 만드는 발기 조직 기둥 중
니다. 포피의 내면에는 지선이 분포해 있
인 위생 상태의 개선과 함께 개발도상국
의 하나이고, 요도 해면체는 음경의 요도
고, 이 포피선의 분비물에 탈락 상피가
에서의 음경암 유병률이 감소하고 있는
면을 형성하는 발기 조직 기둥으로서 내
섞인 것을 포피구라고 합니다.
추세입니다.
2. 음경암의 예방법 음경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험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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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줄이거나 제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때문에 음경이 절제된 상태에서는 소변
포피 구지의 축적으로 인한 만성 염증을
이 나오는 각도와 세기에 있어서 변화가
방지하기 위해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는
초래될 수 있습니다. 일부분만 절제된 상태라면 이전과 큰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포경수술을 받
차이가 없을 수 있으나 절반 이상이 절
는 것은 음경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한편, 음경에 이유를 알 수 없는 지속적
제된 상태라면 혹은 절제된 후 남아있는
인 피부 병변 등이 존재할 때에는 평상시
음경이 3cm미만인 경우 서 있는 상태에
그 변화 양상을 잘 관찰하고 병원에 내
서 소변을 보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그
원하여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하는 것이
러나 이 경우에도 좌변기에 앉은 상태에
좋습니다. 그리고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
서 소변을 보는 데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염을 예방하기 위해 여러 성교 파트너와
부분 절제의 경우 배뇨나 성생활에 지
의 성 관계를 피하고 건전한 성 생활을 하
장을 주지 않는 경우가 많으나 수술 전에
도록 합니다. 또한 담배를 피우신다면 금
비해서 성기의 모양이 일부 변형되기 때
연이 권장됩니다.
문에 이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을 느끼는 3. 음경암의 진행단계
3. 음경암의 조기 검진 음경부의 경결이나 홍반, 작은 결절 등
음경암의 병기는 크게 TNM 병기와 Jackson 병기로 표현합니다.
이 관찰되거나 일반 약제로 잘 치유되지
경암의 병기와 서혜부 림프절의 촉지 여
경우가 있습니다. 음경의 절제 후 성 생활
부에 따라 서혜부 림프절의 위험도를 수
에 지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말단 부위
술 전에 평가하여 결정 하게 됩니다. 림프
일부를 절제한 경우에는 성 생활이 가능
절이 만져지는 경우 음경암의 국소 병기
하나 전체를 절제한 경우에는 실제 삽입 과 같은 성생활은 불가능합니다.
않는 성기의 궤양성 병변이 있는 경우에
치료
가 표재성(T1)인 경우에는 반수(50%)에
는 음경암에 대해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1. 음경암의 치료 방법
서 염증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원발
음경암의 수술 시 함께 시행한 서혜부
병소에 대한 치료를 시행하고 4-6 주 간
림프선 절제 후 다리가 붓거나 통증을 느
의 경구 항생제를 투여하게 됩니다.
끼는 경우가 간혹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
중요합니다.
음경암의 치료 방법을 결정하기 위해서 는 병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음경암의 치
진단
료법으로는 수술적인 치료, 방사선 치료,
항생제 사용 후 지속되는 림프절 증대
체로 수술 후 일정 기간이 경과한 후에
1. 음경암의 일반적 증상
그리고 항암화학요법 등이 있으며 경우
는 전이성 병변으로 생각하고 림프절 절
는 회복이 되나 일부에서는 림프부종이
음경암은 대부분 통증이 없는 피부 병
에 따라서 여러 치료방법을 병행해서 치
제술을 시행합니다. 그러나 국소 병기가
지속되기도 하며 이 경우에는 압박 치료
변으로 발견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러
료하는 경우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치
침윤성 (T2)으로 의심되는 경우에는 림
등의 물리 치료를 병행해야 하는 경우가
한 병변은 귀두에서 흔히 발생하며 붉고
료는 크게 원발 병소의 치료, 서혜부 림프
프절 전이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단단한 결절이나 궤양성 피부 병변 형태
절의 치료, 그리고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
경암의 제거 시 단측 또는 양측 서혜부
로 시작됩니다. 그 외 증상으로 분비물,
하게 진행된 경우의 치료로 나눠 생각할
림프절 절제를 함께 시행하게 됩니다. 수
국소 통증과 빈뇨, 배뇨통, 요급, 또는 요
수 있습니다.
술 후에는 림프(액)의 환류 장애로 인해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은 항암제의 종
다리가 잘 붓게 되는 림프부종이 발생하
류와 환자 개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는 경우가 있습니다.
있습니다. 암 세포는 빠르게 증식하고 분
실금 등의 배뇨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 니다. 또 음경암은 서혜부의 림프절로 잘
1) 원발 병소의 치료
2) 항암화학요법 후의 부작용
전이하기 때문에 진행되면 서혜부의 림
원발 병소에 대한 치료는 병리 소견 및
프절이 딱딱하게 만져지게 되고 이로 인
병소의 위치에 따라 결정됩니다. 상피내
해 다리의 림프(액)의 흐름이 나빠져 다
암은 보존 요법으로 치료하는데 플루오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하거나 서혜부 림
만들어 졌습니다. 그러나 일부 정상 세포
리가 붓게 되는 종림프부종이 발생할 수
로우라실(Fluorouracil) 크림을 사용하거
프절의 전이가 심한 경우에는 수술 전 후
또한 암 세포와 같이 빠르게 증식하기 때
있습니다.
나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가 효과적이고,
에 항암화학요법을 보조적으로 시행하
문에 항암화학요법 시 암 세포보다는 덜
포피에 발생한 조기 음경암의 경우에는
며 또한 수술 후 전이가 확인된 경우에는
하지만 손상을 받게 됩니다.
단순 포경 수술로 알려져 있는 단순 포
항암제 치료의 대상이 됩니다. 일부 환자
정상 세포 중에서도 빨리 분열 증식하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진행된 음경암은
피 환상 절제술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에서는 국소적인 방사선 요법이 궤양 형
는 세포, 즉 골수에서 형성된 혈액세포,
매우 무서운 병이므로 조기 진단이 중요
이런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 환자들에게
성과 감염 합병증을 지연시키고 통증을
구강을 포함한 위장관의 상피 세포, 머리
합니다.
는 주기적인 추적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경감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항암
카락 세포, 그리고 생식 세포 등이 많은
2. 음경암의 진단 방법
열하는 특징이 있으므로 대부분의 항암 3) 진행된 음경암의 치료
제는 빠른 성장을 하는 세포를 죽이도록
병변을 보고 육안적으로 진단을 내리는
귀두나 원위 음경부의 병소인 경우에는
화학 요법으로는 시스플라틴(cisplatin),
영향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항암화학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의심스러운 병변이
정상 조직 2cm을 포함하여 부분 음경 절
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 브레오
법 후에는 빈혈, 백혈구 및 혈소판 수 감
발견되면 확진을 위해서 국소 마취를 하
제술을 시행합니다.
마이신(bleomycin), 5-플루오로우라실
소, 구내염, 오심, 구토, 설사, 탈모, 생식
(5-fluorouracil) 등을 병용하는 방법이
기능 장애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
주로 쓰입니다.
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부작용은 치료가
고 병변의 일부를 채취하는 조직학적 검 사가 필요합니다.
병소가 근위 음경부에 있거나 부분 음 경 절제술로 인해 성 기능 유지가 안 되
음경암이 진단된 경우에는 적절한 치료
거나 서서 소변을 볼 수가 없다고 판단될
방법의 결정을 위해 암이 어디까지 퍼져
때에는 전음경 적출술 후에 소변이 나오
2. 음경암 치료의 부작용
있는지를 검사하는 소위 “병기 검사”를
는 곳을 회음부 쪽으로 끌어들이는 회음
1) 수술의 부작용
하게 됩니다. 서혜부 림프절 촉지를 포함
부 요도루 조성술을 시행합니다.
상(MRI)검사, 뼈 동위원소 검사 등을 시 행하게 됩니다.
음경암에 대한 수술로 음경의 일부 또
됩니다. 3) 방사선 치료 후의 부작용
는 전체를 절제한 경우 수술 후 가장 문
음경암의 방사선 요법은 국소 치료 효과
제가 되는 부분은 배뇨입니다. 서 있는 상
를 보이며, 기능을 보전할 수 있다는 이
음경암에 대한 수술적 제거를 시행하면
태에서 소변이 앞으로 나올 수 있도록 하
점이 있으나, 원발 병소에 많은 조사량이
서 서혜부 림프절의 동반 절제 여부는 음
는 기능을 음경이 어느 정도 하고 있기
필요하기 때문에 흔히 요도 협착을 유발
하는 신체 검사를 비롯하여 흉부X선 촬 영, 전산화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
끝나거나 일정 기간이 지나면 사라지게
2) 서혜부 림프절의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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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의 급성 부작용으로는 가벼
2) 음경암 환자의 식생활 음경암 환자에서 특별히 가려 먹어야
운 피부 변화 및 오심, 구토, 설사, 피로 등
하는 음식은 현재까지 알려져 있지 않습
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니다. 암 자체 뿐만 아니라 암을 치료하기 위
3. 음경암의 재발 및 전이 때에 따라서 수술이나 기타 치료 후에
한 방법들은 환자의 영양상태에 영향을
재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술 후에도
미칩니다. 영양상태는 질병의 이환율, 사
개인적으로 그리고 정기적으로 의사와
망률, 치료효과,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삶
함께 나머지 성기 부위의 피부 변화나 만
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좋은 영
져지는 종괴 등에 대해 살펴 보고 검사
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암환자에게 있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서혜부 림프
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절로의 재발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정기적
암을 치료하는 동안에 잘 먹음으로써,
으로 서혜부 부위에 새로 발생한 결절이
첫째, 환자는 암 질환과 치료에 대처할
있는지 만져볼 필요가 있고 만져지는 경
간, 뼈 및 뇌를 침윤합니다
우 전산화단층촬영(CT) 등을 통해 확인 해 보아야 합니다.
4. 음경암의 치료 현황
음경암으로 수술적 제거를 받은 경우
수 있는 최상의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먼저 배뇨 기능의 회복이 가장 중요합니
둘째, 치료에 의한 부작용을 더 잘 극복
다. 수술 후에 의사와 상의하에 배뇨에
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정기적으로 병원에 내원하여 방사선 검
음경암에서의 생존율은 림프절의 전이
가장 편안하고 적절한 자세를 찾는 것이
셋째, 감염의 위험을 감소시켜 줍니다.
사 등을 통해 재발 유무에 대한 검사를
유무가 결정합니다. 림프절의 전이가 없
중요합니다. 환자에 따라 선 자세에서 또
넷째, 항암치료로 손상된 세포를 빨리
실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는 경우 5년 생존율은 65-90%이고 서
는 앉아서 소변을 보기 편한 자세가 서거
음경암의 주된 전이는 림프절 전이로 대
혜 림프절에 전이가 있는 경우 5년 생존
나 앉는 것으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퇴 및 장골 림프절로 전이됩니다. 대퇴 림
율은 30-50%로 떨어지며, 장골 림프절
재발 유무를 검사하기 위하여 정기적으
는 없으며 균형잡힌 식사로 좋은 영양상
프절 전이가 된 경우 피부 괴사 및 감염이
전이가 있는 경우 5년 생존율은 20% 미
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며, 나머
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
나 대퇴 혈관 미란(erosion)과 출혈을 초
만입니다.
지 성기 부위의 피부 변화나 종괴 등이
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비
있는지, 서혜부 부위에 새로 발생한 결절
타민 및 무기질을 공급할 수 있는 식사를
이 있는지 등을 평상시에도 주기적으로
섭취해야 하며, 이는 여러 가지 음식을 골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고루 먹음으로써 가능합니다.
래할 수 있습니다. 원격 전이는 혈행성으로 전이되며 환자 의 10% 이하에서 발생하는데, 주로 폐,
5. 음경암 환자의 생활 1) 음경암 환자의 일상생활
재생시킬 수 있습니다. 암을 치료하는 특별한 식품이나 영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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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포토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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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설치된 '코로나 극복' 기념 조형물
코로나 규제 완화에 순례객 몰린 사우디 메카 대사원
(뉴욕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거리에 설치된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 조형물을 행인들이 둘러보고 있다. '생존자를 위 한 분수'(A Fountain for Survivors)란 이름의 이 작품은 조각가 파멜라 카운슬이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기념해 제작했다. 이 작품은 분수를 둘러싼 18피트(약 5.5m) 높이의 동굴 모양 에 35만 개의 네온과 분홍색 인조손톱을 붙여 만들었다.
(메카 AP=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의 성지 메카 대사원에서 17일(현지시간) 순례객들이 어 깨를 나란히 한 채 카바 신전을 둘러싸고 기도를 드리고 있다. 메카 대사원에 이처럼 많은 순 례객이 몰린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이다. 사우디 당국 은 코로나19 감소세에 따라 이날부터 코로나19 규제를 완화해 메카 대사원의 출입 인원 제 한을 풀고 거리두기도 폐지했다.
'사해 보호' 호소 위해 이스라엘서 촬영되는 단체 누드 (아라드 로이터=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아라드 인근 황무지에서 몸에 흰 페인트를 칠한 남녀 약 200명이 누드 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촬영은 이스라엘 관광부가 말라가는 사해의 모습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미국 작가 스펜서 튜닉을 초청해 벌인 세 번째 프로젝트다. 사해는 이스라엘과 요르단이 상류 물길을 농업·식수용으로 사용해 수량이 적어지는 데다 광물 채취와 기 후 변화로 증발이 빨라지면서 수면이 매년 약 1m씩 낮아지고 있다.
佛 총리로부터 메시 유니폼 선물 받는 프란치스코 교황
베트남서 사살된 채 발견된 '멸종위기' 원숭이 랑구르
(바티칸 로이터=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오른쪽)이 장 카스텍 스 프랑스 총리(가운데)를 접견한 뒤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의 친필 사인이 담긴 파리 생제르 맹 유니폼을 선물 받고 있다. 이번 만남은 교황청-프랑스 재수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카스 텍스 총리의 교황청 방문을 계기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는 프랑스 가톨릭교회가 최근 공개 한 아동 성 학대 진상 보고서에 대한 의견 교환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꽝응아이 AFP=연합뉴스) 베트남 중북부 꽝응아이성 바토 지역에서 사살된 채 발견된 멸종 위기종 '회색 정강이' 랑구르(인도산 원숭이)의 모습을 베트남의 VNA 통신이 18일(현지시간) 공개한 사진. 당국은 랑구르 5마리가 밀렵꾼에 의해 희생된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 다. 전세계에서 550~700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회색 정강이' 랑구르는 국제 자연보호연맹(IUCN)이 멸종위기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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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포토 뉴스
'칠레 봉기 2주년'…경찰과 충돌하는 불평등 항의 시위대 (발파라이소 로이터=연합뉴스) '칠레 봉기 2주년'인 18일(현지시간) 중부 발파라이소에서 불 평등 항의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하고 있다. 2년 전 이날 칠레에서는 지하철 요금 인상을 도 화선으로 시작된 시위가 사회 전반의 불평등에 대한 봉기로 번져 30여 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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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서 발견된 900년 전 십자군 소유 추정 장검 (카이사레아 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 서북부 카이사레아 인근 지중해의 해변 바위에 900 년 전 십자군 원정대 소유로 추정되는 장검이 세워져 있다. 이스라엘유물관리국(IAA)은 18일 (현지시간) 민간 잠수부가 이 해역에서 칼을 발견해 국가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 장검은 날 길이만 1m, 무게는 약 1.8㎏에 달한다.
코로나 '그린 패스' 반대 집회 벌이는 이탈리아인들 (토리노 EPA/ANSA=연합뉴스) 이탈리아 북부 토리노에서 16일(현지시간)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면역 증서인 '그린 패스' 시행에 항의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탈리 아 정부는 전날부터 공공과 민간 부문의 모든 사업장에서 그린 패스 제시를 의무화했다.
주택 지붕 화산재 걷어내는 스페인령 라팔마섬 주민들 (라팔마 AP=연합뉴스) 북아프리카 서쪽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의 라팔마섬에서 14일(현지 시간) 주민들이 집 지붕 위에 쌓인 화산재를 삽으로 걷어내고 있다. 이 섬의 쿰브레 비에하 화산은 지난달 19일 폭발을 시작해 26일째 분화를 이어가고 있다.
아프간 시아파 모스크 자폭테러 현장 살피는 사람들 (칸다하르 EPA=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한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 하르의 시아파 모스크(이슬람 사원)에서 사람들이 모스크 내부의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있 다. 이날 이 모스크에서 금요 예배 도중 연쇄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47명이 숨지고 70명이 다쳤다고 탈레반 당국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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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 분화 중단 기원하는 스페인령 라팔마섬 주민들 (엘파소 로이터=연합뉴스)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 라팔마섬 엘파소의 주민들이 19일(현지 시간) 쿰브레 비에하 화산의 분화가 멈출 것을 기도하며 성모상을 앞세우고 행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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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모습 연출하는 인니 쇼핑몰 직원들 (자카르타 EPA=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한 쇼핑몰에서 보안요원 들과 직원들이 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나오는 캐릭터들 차림을 한 채 포즈 를 취하고 있다.
"아메리칸드림 포기 못 해"…촛불집회 하는 중남미 이민자들 (타파출라 EPA=연합뉴스)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는 중남미 지역 이민자들이 17일(현지시간)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주 타파출라에서 미국행을 앞두고 촛불집회를 하며 기도하고 있다. 이들은 이곳 에서 미국행 캐러밴을 꾸려 오는 23일 출발할 예정이다. 캐러밴은 무리 지어 이동하는 이민자 행렬을 가리키는 말이다.
리비아 해역서 튜브에 매달려 구조 기다리는 난민들 (리비아 AP=연합뉴스) 북아프리카 리비아에서 35마일(약 56㎞) 떨어진 해상에서 18일(현지 시간) 난민들이 독일 구호단체인 시워치-3(Sea Watch-3)이 설치한 긴 막대 모양의 튜브에 매달려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올해 들어 아프리카나 중동에서 바다를 건너 유럽으로 넘어오려는 난민이 급증하면서 바닷길 익사자가 크게 늘고 있다.
경매 나온 초식 공룡 트리케라톱스의 현존 최대 화석 (파리 AFP=연합뉴스) 프랑스 파리에서 지난 8월 31일(현지시간) 공개된 초식공룡 트리케라 톱스의 현존 최대 화석. '빅존'으로 불리는 이 화석은 오는 21일 파리의 오텔 드루 경매장에 서 입찰에 부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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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하는 것이 허리디스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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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로 인한 통증이 발생하면 의사의 정 밀한 진단을 바탕으로 가능한 비수술적 치료를
# 허리 통증, 다리로 뻗는 통증 발생
우선적으로 진행한다. 비수술적 치료 중 경막 외
허리 디스크 환자의 주된 증상은 허리 통증과 다
스테로이드 주사치료가 대표적이다. 이는 통증과
허리디스크가 생기면 일상 중 지속되는 허리 통
리로 뻗치는 통증(방사통, 좌골신경통)이다. 누운
신경치료를 위해 가장 많이 시행되는 시술로, 척
증 탓에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 이때 빠른 대처
자세에서 증상이 있는 다리를 무릎을 편 상태로
추 신경을 단단하게 싸고 있는 경막의 바깥쪽에
가 중요한데, 수술밖에 해결책이 없는 줄 알고 치
들어 올리면 발끝까지 방사되는 심한 통증을 호
강력한 소염제인 스테로이드를 주사한다. 주입된
료를 미루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허리디스크 환
소하고, 무릎을 구부리면 증상이 사라진다. 이는
스테로이드는 통증을 일으키는 주원인인 염증 반
자의 다수는 특별한 치료 없이 증상이 나을 수
허리디스크의 전형적 증상이다. 또한 허리를 중심
응을 억제 시키고, 통증을 유발하는 염증성 단백
있어 비수술적인 치료법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으로 엉덩이, 다리까지 광범위하게 통증이 발생하
질과 신경전달물질을 희석시켜 제거한다. 어떤 환
야한다. 리디스크의 공식적인 명칭은 '요추간
는 경우가 많고 움직이거나 자세를 바꿀 때 통증
자들은 스테로이드 주사는 무조건 나쁘거나 뼈를
판 탈출증'이다. 척 추뼈와 척추뼈 사이에는 쿠
이 심해지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기침, 재채기할
손상시킨다는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있다. 의사의
션 역할을 하는 추간판(디스크)이 존재
때 통증이 느껴지고, 하반신이 무겁게 눌리는 느
진단과 함께 적당한 양의 스테로이드 주사는 통
하는데, 물렁물렁한 수핵이 디스크 중
낌이 들 수 있으며, 다리가 가늘어지고 힘이 없어
증은 물론, 관절 염증을 줄여 관절 구조와 기능을
앙에 있고 수핵을 약 1cm 두께의 섬
질 수 있다. 같은 허리디스크라도 신경이 눌리는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부분적으로 놓는
유륜이 둘러싸고 있다. 그런데 잘
위치에 따라 통증 부위가 달라지며 각기 다른 감
주사는 일반적으로 내약성이 좋으며 다른 형태의
못된 자세, 퇴행성 변화, 육체적
각이상이나 근력 약화가 나타난다. 통증 외에 허
스테로이드 약물보다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가
인 과부하, 강한 외부충격 등
리 근육의 경직, 압통, 운동제한 등이 나타날 수 있
능성이 적다. 그리하여 스테로이드 주사는 효과적
에 의해 손상된 섬유륜을
고, 몸통이 한 쪽으로 기울어지는 경우도 있다. 허
인 비수술적 치료방법 중 하나다.
뚫고 수핵이 튀어나오는 경
리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며 저림 증상까지 나
[출처:https://health.chosun.com/site/data/
우가 생긴다. 이렇게 튀어나
타나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하고 병원을 찾는 것이
html_dir/2020/02/12/2020021201597.
바람직하다.
html?utm _source=nblog&utm _medi-
# 허리디스크, 수술만이 답일까?
온 수핵이 신경을 압박하거나
um=share&utm_campaign=news,
염증 반응을 유발해 신경을 자
https://
# 완화 약물 주입하며 통증 치료
my.clevelandclinic.org/health/treat-
- 스테로이드/통증 주사
ments/4934-steroid-injec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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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역사의 건널목이자 성장의 트로피…‘다리’에 깃든 사연을 건너다
남도 연륙교에 담긴‘그때 그 시절’ - 남해대교
완도교, 한강철교 부품으로 지어 # 다리. 경제성장의 트로피로 서다
지금으로부터 48년 전인 1973년 6월
다. 교과서 표지에도, 아이들의 책받침이
22일 개통한 남해대교는 하동 노량리와
나 필통에도 남해대교 사진이 새겨졌다.
남해 노량리를 잇는다. 역사상 남해대교
설립 당시‘아시아 최장 현수교’
정유재란 최후의 격전지. 이순신 장군이
만큼 인기를 누렸던 다리가 또 있었을까.
# 노량바다에 청구권자금으로 다리건설
대한민국 경제 압축발전의 징표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는 유언을 남
세계에서 7번째로 길다는 인천대교도 개
1905년이 돼서야 고작 전장 9m의 현대
한려해상 중심… 70년대 명소로
기고 숨을 거둔 곳이 노량 앞바다다. 그
통 당시 그 웅장한 위용으로 화제를 불러
적 교량을 가설했을 정도로 보잘것없었
바다를 사이에 놓고 마주 보고 있는 마
일으켰지만, 남해대교가 누린 인기에 대
던 우리 교량 역사에, 동양 최대 현수교
- 진도대교
을이 모두 노량리(露梁里)다. 하동 금남
면 어림도 없다. 남해대교는 압축성장 시
건설은 꿈과 같은 일이었다. 이런 감회와
여수 돌산대교와 동시공사 진행
면 노량리와 남해 설천면 노량리. 두 마
기의 경제발전을 상징하는 징표였다. 붉
자긍심이야말로 남해대교 인기의 밑받침
24시간 작업…국내 첫 사장교로
을 사이에 좁은 통로 모양의 바다 목인
은 주탑의 현수교인 남해대교는 대한민
이었다. 하지만 남해대교 건설 과정과 당
울돌목 물살위 스카이워크‘후들’
노량해협이 있다. 노량해협은 이순신 장
국의 미래를 상징했다. 현대 포니 승용차
시의 사정을 찬찬히 뜯어보면 남해대교
군이 목숨을 바친 비장한 승전이 있었던
의 CF 배경이 여기 남해대교였으며, 미스
건설은, 마냥 자랑스러워할 일만은 아니
- 거제·완도대교
곳이니, 해전의 바다를 마주 보고 있는
코리아 선발대회 수영복 사진도 남해대
었다.
박정희 대통령때 개통 몇번 연기
두 마을은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노량
교에서 찍었다. 한국관광을 알리는 관광
남해대교는 우리 땅에 놓은 다리지만,
볼록한 아치형… 하늘로 이어진듯
의 이름으로 그 정신을 잇고 있다.
홍보물의 첫 번째 사진은 늘 남해대교였
자본과 기술 대부분은 우리 것이 아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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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다리 건설에는 한일협정 과정에서 식
은 노량해협을 건너는 남해대교를, 전범
민지 피해보상으로 받은 청구권자금이
기업의 자재와 식민지 피해보상 청구권
라톤대회 출발점을 방불케 한다. 한꺼번
듬하게 친 강철케이블로 다리 상판을 매
대거 투입됐다. 철제 주탑과 케이블 등
자금으로 지었어야 했을까.
에 몰린 인파로 다리가 흔들리는 바람에
단 다리. 어느 한쪽이 먼저 완공한다면
경찰이 다리 양쪽 끝을 통제하고 구경꾼
대한민국 최초의 사장교 타이틀을 갖게
들을 돌려보내느라 애를 먹었다고 했다.
되는 것이었다. 진도대교와 돌산대교가
주요 자재가 모두 현물로 받은 대일청구 권 자금이었다. 주탑을 칠한 붉은색 페인
# 최고의 관광지가 된 다리
그 타이틀을 놓고 경쟁했다.
트까지도 일본에서 들여왔다. 부자재는
남해대교 개통식은 축제로 치러졌다. 축
전범 기업인 신닛폰(新日本)제철을 비롯
제의 하이라이트는 개통식에 참석한 박
해 이토추(伊藤忠)상사, 이시카와지마하
대통령이 환영인파들과 함께 다리를 걸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이 벌어졌던 울
가 있다. 울돌목의 거센 물살을 가까이
리마(石川島播磨)중공업에서 수입했다.
어서 건너는 것이었다. 개통식 날 남해대
돌목의 바다 위에 진도 섬으로 건너가는
서 내려다볼 수 있게 만든 해상 보도교
250t급 해상 기중기와 예인선 등 공사에
교에는 2만 명이 넘는 인파가 운집했다.
진도대교가 있다. 진도대교와 여수 돌산
다. 급류를 방불케 하는 거센 물살을 보
필요한 설비도 대부분 일본 것을 빌려다
운임 15원짜리 통통배를 타고 육지로 건
대교는 형제나 다름없다. 두 다리는 1980
면 무섬증이 절로 생긴다. 투명한 바닥 아
썼다. 우리 것이라고는 시멘트와 보조 철
너가야 했던 남해 사람들은 다리를 걸어
년 12월 26일, 동시에 공사를 시작했다.
래로 우우 소리를 내며 소용돌이치는 물
강재 정도가 고작이었다. 이런 질문은, 그
서 건너면서 얼마나 감회가 깊었을까. 개
진도대교와 돌산대교는 모두 사장교다.
살을 보고 있노라면 다리가 후들거린다.
래서 나온다. 이순신 장군이 최후를 맞
통식 사진을 보면 남해대교 위가 마치 마
사장교는 양쪽 땅에 주탑을 세우고 비스
[2021.10.14 문화일보 기사발췌]
# 울돌목 물살 위에 다리를 놓다
진도대교 해남 쪽 아래에는 스카이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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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오징어 된 나, 처음부터 좋았던 '오징어게임' 반가웠죠" 라고 덧붙였다.
배우 이정재(49)가 넷플릭스 시리즈 '오 징어 게임'을 통해 확실히 오징어가 됐지
외신들도 '오징어 게임'에 대한 극찬을
만, 그동안 자신이 연기했던 캐릭터와 달
아끼지 않았다. 그렇다면 이정재가 생각
리 흔하게 볼 수 있는 성기훈을 만나 반
하는 '오징어 게임'의 글로벌한 인기 요인
가웠다고 밝혔다.
은 무엇일까. 이정재는 "독특한 부분들이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많이 있다. 한국 콘텐츠를 떠나서 아마도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
굉장히 독특한 콘셉트다. 여러가지 측면
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
들이 복합적으로 많이 어우러져 있는 그
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런 시나리오이면서 촬영, 캐릭터들이 다
지난달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
조화를 이룬게 아닌가 싶다. 조합이 잘
오징어 게임'은 국내는 물론 한국 드라마
맞아서 이러한 내용이 공감을 살 수 있는
최초로 넷플릭스 전 세계 TV부문 1위에
시대도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름을 올렸다. 한국 시리즈 최초로 미국
"황동혁 감독님이 8년 전서부터 준비를
넷플릭스 내 '오늘의 TOP 10' 1위에 랭크
하셨다고 하셨는데 아마 그때 보다는 지
되기도. 뿐만 아니라 한국을 비롯해 전
금이 더 공감을 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닌
세계 83개국에서 TOP 3를 유지하고 있
가 싶다. 그러다 보니까 작품을 만드는 시
다. (스트리밍 영상 콘텐츠 순위 집계 사
기도 중요하지만 봐주시는 분들의 시기
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
까지도 잘 맞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정재도 글로벌한 인기를 체감하고 있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을 통해 넷플릭
다. 그는 "눈으로 본다고 해야하나. SNS
스와 첫 협업했다. 그는 넷플릭스와의 작
눈팅을 한다.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많은
업 소감에 대해 "넷플릭스의 작업은 사
분들이 사진을 올려주는 걸 보고 있다.
실 촬영할 땐 잘 못 느꼈다. 공개될 때 많
실제로 출연했던 배우들이 SNS에 찍은
이 느낀 것 같다. 촬영할 때는 사실 영화
사진을 올리기도 하더라. 오늘 아침에도
프로덕션에서 진행을 했었다. 영화 감독
'선배님 같이 찍은 이 사진 올려도 되나
님과 영화 스태프들이 촬영해서 영화를
요?'라고 하더라. 그래서 올리라고 했다"
찍는 거라고 생각했다. 저희가 촬영했었
라고 말했다.
던 것과 다를 바 없었다. 공개가 되면서부
이어 "동료 배우분들 시작해서 지인들
사하다. '오징어 게임'을 보신 시청자분들
아이디어가 있는데?'라는 분들도 있다. 요
터는 넷플릭스의 힘이 이런 것이구나 싶
까지 요새 문자 메시지부터 전화 연락이
이 패러디를 하면서 영상을 올리는 것들
즘 촬영해서 자주는 못 보지만, 쉬는 시
었다. 기사로만 봤었지만, 넷플릭스가 안
많이 온다. 축하 연락을 많이 해줘서 감
이 재밌더라. '이 분들은 우리보다 훨씬
간이 나면 SNS를 찾아보면서 웃곤 한다"
들어가 있는 나라가 없을 정도로 많은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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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해 '이정재의 반전 매력을 끌어내고 싶었
걸 보고 놀랐다. 반응도 시시각각 올라오
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정재는 "개인적
는 것들 취합해서 홍보도 함께 잘 해내
으로는 나이를 먹다 보니까 센 역할, 악
가는 걸 보고 많이 다르구나 생각이 들
역 밖에 제안이 안 오더라. 근래에 했던
더라. 각종 이벤트 같은 것들을 진행하는
작품들이 극중에서 긴장감을 불러 일으
걸 보면 '미국 스타일인가' 보다라고 많이
켜야만하는 그런 캐릭터들이 주로 많이
느꼈다"라며 웃었다.
들어왔다"라며 "저도 그런 캐릭터들이 들
이정재는 왜 '오징어 게임'에 매력을 느
어올 때마다 조금씩 무언가 다르게 다른
꼈을까. 그는 "콘셉트가 좋았다. 성인들이
모습이나 다른 연기를 보여드리려고 노력
하는 서바이벌 게임인데 어렸을 때 했던
은 했었는데 계속 그런 캐릭터들이 들어
게임을 한다는 설정 자체가 공포감이 느
오다 보니까 내가 더 무언가 새로운 걸 보
껴졌다. 장르는 서바이벌이라고 할 수 있
여드릴 수 있을까 하는 찰나에 황동혁 감
는데 게임 안에 들어와 있는 사람들의 애
독님이 기훈 캐릭터를 제안해주셨다. 일
환과 고충들이 이 사람들이 왜 여기까지
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남자 역할을 오
오게 했는지 꼼꼼하게 시나리오에 해놨
랜만에 해보면 좋겠다고 했다. 황동혁 감
다. 그런 것들이 과장되지 않게 하나 하
독님의 제안이 반가웠지만 캐릭터를 보
나 1부부터 시작해서 쌓아둔 것들이 엔
고 더 반가웠다"라고 했다.
딩 때 감정적으로 효과적이게 폭발하는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 속 자신의 모습
지점들이 다른 서바이벌 영화 보다는 차
에 대해 "확실히 오징어가 됐다"라고 말
별성을 많이 느꼈다. 처음부터 좋았다라
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보신 분들은 제
는 생각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게 '진짜 모자가 안 어울린다'고 하더라.
영화 '도둑들', '신세계', '관상', '암살', '신
왜 하필 그 모자를 썼냐고 그러더라. 또
과 함께' 시리즈',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모자를 썼을 때 머리를 안으로 깔끔하게
등에서 등장만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쓰지 왜 저렇게 대충 썼냐고 하더라. 주
발산했던 이정재. 그런 그가 강렬함을 벗
변에서 말들이 많았다"라며 "망가진다는
고 소시민으로서 파격적인 변신에 나섰
표현은 연기를 하는 제 입장에서 망가졌
다.
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연기자니까 이 런 역할도 하고, 저런 역할도 하는데 성기
이정재는 극중 기훈 역을 연기했다. 기
훈 역을 잘 해내기 위해 했던 것이기 때
훈은 실직, 이혼, 도박, 사채까지 전전하 며 가족에게도 환영을 받지 못하고 극한
이정재는 파격적인 변신에 대해 "해외
어떤 모습으로 보여지는가 보다 캐릭터
문에 망가져야 된다는 생각은 준비를 할
의 상황 속에서도 희망과 인간다움을 잃
분들은 저를 잘 모르실 듯 하다. 제 팬
가 시청자가 봤을 때 '저 사람은 어떤 배
때나 촬영을 할 때나 한 번도 생각한 적
지 않는 인물. 이정재는 기훈을 통해 오
이신지 한국 시청자인지 잘 모르겠는데 '
우인지는 모르겠지만 기훈 역할을 잘했
없다. 일상 생활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생
직 승자만이 살아남는 치열한 경쟁 속에
이정재가 이런 것만 하는 배우는 아니에
다'라고 그 정도만 생각해주셔도 그 이상
활 연기를 해야되는 건 망가지는 게 아니
서 다양한 감정의 격랑에 휩쓸리는 모습
요'라고 하면서 사진을 잔뜩 올려놨더라.
바랄 게 없다"라고 말했다.
라 생활 연기를 하는 것이다"라고 소신
을 표현했다.
그거 보고 한참 웃엇다. 연기자는 개인이
앞서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을 통
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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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오징어게임'처럼 개성 강한 장르 해보고 싶어" 배우 류진은 '속아도 꿈결'을 '허당 캐릭터'로 이미지
지만 힘든 부분도 크기 때문에 얼른 쉬었으면 좋겠는
변신을 꾀했다. 덕분에 이전보다 더 시청자들이 친근하
마음도 있다. 그렇지만 이번 드라마는 함께 한 동료 선
게 바라보게 됐다. 류진이 출연한 KBS 1TV 일일드라
후배 배우들과 정이 많이 들어서인지 시원함보단 섭섭
마 '속아도 꿈결'은 다른 문화의 두 집안이 부모의 황혼
함이 너무 커서 조금 더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다.
재혼으로 만나 하나의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다. 지 난 1일 종영했다. 극 중 류진이 맡은 금상백은 금종화(최정우 분)의 장
-종영까지 시청해준 시청자들께 전하는 말이 있다 면?
남이다. 금상백은 하는 일마다 잘 풀리지 않아 결국 집
▶('속아도 꿈결'이) 새로운 시도를 한 것을 시청자분
안 살림을 도맡는 주부가 됐다. 착한 성격이지만 가정
들도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한다. 기존 일일극 스타일이
경제 파탄 낸 팔랑귀, 허당 캐릭터로 아내 인영혜(박탐
아니라 약간 호불호가 있었다고 들었다.
희 분)의 속을 긁는다. 절치부심 하고 차린 식당이 대박
'속아도 꿈결'처럼 가슴에 와닿는 드라마가 있어야 하
을 터트리면서 가족들 앞에서 가장으로 당당하게 일어
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것을 이해하고 끝까지 봐주신
섰다. 류진은 금상백을 통해 기존 멋진 이미지에서 벗
시청자분들께 감사했고 덕분에 많은 힘을 얻었다.
어났다. 특히 금상백의 속터지는 '허당 가장'부터, 정 많 은 아버지이자 남편의 모습까지 다채로운 색을 입혀 시
-극 중 금상백과 류진의 싱크로율은 얼마나 높다고
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나 볼 수
생각하는가.
있었을 법한 류진의 친근한 연기였다. 작품 종영 후 류
▶ 싱크로율 면에서 처음에는 걱정이었다. 김정규 감
진은 스타뉴스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종영 소감을 비
독님은 이전 KBS 2TV '국가가 부른다'에서 같이 하면
롯해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을 털어놓았다.
서 친해진 사이다. 그래서 아직 방송에 비춰지지 않았 던 나의 다른 모습들, 허당끼나 코믹하고 순수한 모습
-'속아도 꿈결'을 마친 소감은? ▶ 무척 서운하다. 보통 작품을 끝낼 때 아쉽기도 하
등을 감독님께서 아시고 캐스팅했지만 이전에 맡았던 캐릭터들과 많이 달랐기 때문에 감독님과 저 모두 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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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 좀 됐다. 그러나 드라마 종영이 가
실하게 일했음에도 같이 일하시는 분을
서 자신감을 얻은 부분도 있고 해서 뭐
까운 지금 시점에서는 90프로 싱크로
위해 일을 그만둘 때다. 실제로도 그런
든지 할 준비가 되어 있다.
율이라고 생각할 만큼 많은 부분이 닮
일들이 있을 것 같아서 안타깝고 마음
았다고 생각한다.
이 아팠다.
예전에는 내 나이는 생각 안하고 아버 지 역할을 꺼려하기도 했다. 아버지 역 을 했어도 5, 6세 아이의 아빠 역만 했는
-이번 작품에서 박탐희와 부부로 호
-극 중 딸 금민아(김인이 분)가 혼전
데 지금은 20세 성인 아이들의 부모님
흡을 맞췄다. 티격태격 싸우기도 하
임신, 예상치 못한 결혼을 하게 됐다.
인데다 얼마 전에는 손자를 낳아 할아
고, 잔잔한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서
만약, 실제 내 아이가 이런 일을 겪는
버지가 된 촬영까지 하니까 기분이 묘했
로 호흡은 어땠는가. 또 비하인드가 있
다면, 아빠 류진은 어떤 대처를 할 것
다. '이럴 수도 있겠구나' 싶다가도 아직
다면?
인가.
은 적응이 잘 안되기도 해서 당분간 할 아버지 역할만은 조금 더 미뤄둬야 할
▶박탐희 배우와 연기 호흡은 매우 좋
▶ 저는 약간 보수적인 경향이 있어서
았다. 전에 작업을 같이 안 해봐서 잘 몰
처음에는 무조건 반대하고 안 된다고
랐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박탐희 배우
화낼 것 같지만, 만약에 결혼 상대가 내
가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 배우라는 것
가 보기에 괜찮은 사람이라면 상백이처
- 앞으로 하고 싶은 연기 장르나 도
을 알고 많은 것을 배웠다. 덕분에 진짜
럼 응원해주고 도와주어야 하는 게 아
전하고 싶은 배역이 있다면 무엇인가.
부부처럼 서로 믿고 눈빛만 봐도 무슨
닌가 싶다. 그래도 실제로는 어떨지 모
▶ 드라마가 끝난 지금, 예전 작품 속
생각을 하는지 알 정도로 호흡을 맞춰
르겠다.(웃음) 아들은 부모인 내가 안 믿
역할들을 보며 저런 역을 어떻게 할 수
갔다.
으면 어떻게 하나, 자식이니까 믿어야 한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이제 상백이스러워
다고 생각한다.
졌다. 그래도 상백이 역할을 하면서 자
비하인드는 박탐희 배우가 웃음이 많
것 같다.(웃음)
신감을 얻은 부분도 있고 해서 뭐든지
다. 원래 웃음을 잘 못 참는 성격인데 캐 릭터는 웃음이 별로 없는 편이라 웃음
-한국 나이로 50세가 됐다. 앞으로 어
할 준비가 되어 있다. 굳이 꼽자면 요즘
때문에 NG가 많이 났지만 덕분에 현장
떤 배우로 거듭나게 될지 궁금하다. 어
장르물이 많이 나와서 장르성이 짙은
분위기도 더욱 좋아진 것 같다.
떻게 생각하는가.
작품을 도전하고 싶다. 스릴러든 공포든
▶ 드라마가 끝난 지금, 예전 작품 속
최근 화제가 된 '오징어게임'처럼 개성이
-극 중 금상백이 연이은 실패를 맛 봤
역할들을 보며 저런 역을 어떻게 할 수
강한 장르물을 해보고 싶다. 배역은 악
다. 혹시 공감했던 에피소드가 있는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이제 상백이스러워
역이든 선한 역이든 상관없이 장르물에
▶ 상백이 경비로 일하는 동안 무척 성
졌다.(웃음) 그래도 상백이 역할을 하면
서 센 역을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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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의 기운을 담은 뿌리채소…퓨전식 vs 전통식 레시피(1) 가을, 겨울에 수확하는 뿌리채소들은 주로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어 몸의 온도를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또 뿌리째 먹는 작물이기에 섬유질과 비타민, 무기질도 풍부하다. 땅의 기운이 담긴 뿌리채소로 건강을 챙기면서 가을의 풍미를 만끽하고 싶다면 별미로 즐길 수 있는 퓨전식과 언제든지 밥상 위에 올릴 수 있 는 전통식 중에서 선택해볼 것. 물론 모두 섭렵해도 좋다. 2회에 걸쳐 연재한다.
Fusion 뿌리채소조림 재료_연근·비트 1/4개씩, 마 100g, 우엉 1/2대, 다시마 5×5cm 4장, 간장 4큰술, 설탕·올리고당 2큰술씩, 물 2 컵
추 4개, 현미·보리 1컵씩, 간장 2큰술, 다시마 5×5cm 1
채소·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올리브유 적당량, 드레싱(올
장, 물 2컵, 소금 약간
리브유 8큰술, 사과식초 4큰술, 레몬즙·설탕 2큰술씩,
만들기_1 연근과 비트, 마, 우엉은 껍질째 깨끗이 씻고 비트는 껍질을 벗긴 뒤 모두 한 입 크기로 도톰하게 썬
허브가루 1/2작은술, 소금 1/4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만들기_1 연근과 마, 우엉은 껍질째 깨끗이 씻은 뒤 연 근과 마는 0.5cm 폭으로 썰고 우엉은 5cm 길이로 썬
만들기_1 연근과 비트, 마, 우엉은 껍질째 깨끗이 씻고
다음 납작하게 편썬다. 2 아스파라거스는 깨끗이 씻어 필러로 껍질을 벗긴 뒤 반으로 썰고 베이비채소는 깨끗 이 씻어 물기를 뺀다. 3 ①의 뿌리채소와 ②의 아스파라 거스를 볼에 담고 올리브유와 소금, 후춧가루를 뿌려 잠 시 재운 뒤 그릴 팬에 올려 앞뒤로 굽는다. 4 볼에 분량 의 재료를 넣고 고루 섞어 드레싱을 만든다. 5 그릇에 ③ 의 채소구이를 보기 좋기 올리고 베이비채소를 얹은 뒤 ④의 드레싱을 뿌린다.
다. 2 청양고추는 깨끗이 씻어 반 갈라 씨를 제거한 뒤 비트는 껍질을 벗긴다. 2 ①의 뿌리채소들을 한 입 크기
2cm 길이로 썬 다음 곱게 송송 썬다. 3 현미와 보리는
로 깍둑썬다. 3 냄비에 준비한 ②의 뿌리채소, 다시마,
깨끗이 씻어 물에 1시간 정도 불린다. 4 냄비에 ③의 현
물을 넣고 한소끔 끓인다. 4 ③의 뿌리채소들이 적당히
미와 보리, ①의 뿌리채소, 간장, 다시마, 물, 소금을 넣어
부드러워지면 간장, 설탕, 올리고당을 넣고 약한 불에
고슬고슬하게 밥을 짓는다. 5 ④의 밥 위에 ②의 청양고
15분 정도 더 조린다.
추를 올린다.
Traditional 뿌리채소 영양밥
Fusion 뿌리채소구이 샐러드
재료_연근·비트 1/4개씩, 마 100g, 우엉 1/2대, 청양고
재료_연근·마·우엉 1/2개씩, 아스파라거스 8대, 베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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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세 l Weekly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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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2021-10/28/2021 당신이 가족에게 신뢰를 보내지 않는다면, 마찬가지로 가족 또한 당 신에게 신뢰를 보내지 않을 것입니다. 화목한 가정을 원하신다면 간 섭하기보다는 믿고 맡기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일의 결정에 있어 주 도권을 잡고 싶다면 지금이 기회입니다. 열을 채우고 싶어 욕심을 부리다가 가지고 있는 아홉마저 잃을 수 있는 한 주입니다. 손에 있는 것만 지켜도 성공이니 욕심은 금 물이라 하겠습니다. 먼 친척으로부터 안 좋은 소식이 전해져 오 게 됩니다. 지금부터라도 여가생활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말과 주일마 다, 혹은 매일매일 당신이 일과 후에 가야 할 곳이 있다는 사실은 생 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입니다. 당신의 실력이 부쩍 향상 될 수 있겠습니다. 당신의 생각을 주위사람들에게 들키지 않도록 하십시오. 당신의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서는 조금 더 단단해져야 할 필요가 있습니 다. 실천이 필요한 한 주입니다. 주어지는 절호의 기회도 당신이 적 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면 놓쳐버리고 맙니다. 가까운 사이일지라도 사소한 실수로 인해 결정적인 위기를 부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상대를 대함에 있어 말을 가리는 주의가 필요합 니다. 악의를 가진 사람에게, 웃는 얼굴로 대하는 것이 너무나 힘이 드나 당신의 감정을 드러낼 수도 없으니 답답할 따름입니다. 사귀는 이성이 있다면 기념일이 아니거나 별다른 이유가 없더라도 작은 선물을 해보는 것은 어떨런지요. 경제적으로도 부담이 가지 않는 선에서의 물건에 정성을 담아 준다면 훨씬 매끄러운 분위기 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동안 공들여 이루어 것을 잃기 쉬운 한 주입니다. 물질적인 것일 수도, 애정에 관련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분야를 변경하려는 사람은 지금이 괜찮은 시점인지 다시 판단해 보길 바랍니다. 물 흐르듯 지켜 보는 것도 하나의 방편이 되는 한 주입니다. 주위사람이 사소한 문제로 시비를 걸어올지 모르나 언제나 웃음 을 잃지 않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당신에 대한 불만이 쌓인 것이라 기보다는 단순히 기분의 문제이니 곧 상황은 나아질 것입니다. 초 심으로 돌아가는 행동이 필요합니다. 당신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하지 만 정작 부당하지 않은 대우를 받는 조직으로 옮기거나 새로운 일을 시작할 만한 여건이 되지 않으니 답답할 따름입니다. 현재 연인 이외 이성과의 만남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도박이나 게임의 위험에 빠지기 쉬운 한 주입니다. 불로소득에 대 한 유혹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으니 잘 추스르지 못한다면 불행한 결과를 면치 못할 것입니다. 아직 제자리를 잡지 못했다면 하루빨 리 마음을 다지시기 바랍니다. 비록 나이어린 사람의 말이라도 그 논리가 올바르다면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는 한 주입니다. 비단 아랫사람을 이끄는 것뿐 아니라 지 혜로운 의견을 수렴하는 것 또한 윗사람의 의무이니 나이 어린 사 람에게서 가르침을 받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가까운 친구로부터 금전적인 사기를 당할 수 있습니다. 소소한 규 모이나 믿음을 배신당한 절망감만큼은 크니, 안타까운 마음을 금 할 수가 없습니다. 조심해야 하는 한 주입니다. 괜한 고민거리에 전 전긍긍 하지 말세요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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