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81호 AUG 5.2022-AUG 11.2022
운동·식단·직관… 암 극복한 환자들의 10가지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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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식단·직관…암 극복한 환자들의 10가지 특징 ① 암 치유력 향상 운동하라
한 가지 식단이 모든 사람에게 다 적합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미디어에서 유행
“운동이다. 암 환자들은 식이요법에는
하는 식이요법을 무조건 따라하는 것이
관심이 많지만 정작 운동의 중요성에 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그래도 근
해서는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우리
본적 치유가 된 암 환자들은 대체로 식
나라 환자들의 경우 더 그런 것 같다. 예
물성 중심 식단, 지중해식 식단, 고지방
를 들어 구글에 ‘암과 식이요법'에 대해
저탄수화물의 케톤 식사 중 하나를 따르
검색하는 사례에 비해, ‘암과 운동'에 대
는 경우가 많았다.” “식물성 중심 식단은
해 검색하는 사례가 3분의 1 밖에 안된
채소와 과일, 통곡물, 단백질 식품을 많
다.” “운동을 헬스장에 간다는 것 보다
이 섭취한다. 그 중 특히 콩과 두부와 같
는 ‘신체 활동’이라는 더 폭넓은 의미로
은 식물성 단백질을 더 자주 선택한다.
바라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일상적인 걷
지중해식 식단은 채소와 과일, 견과류,
기나 움직임도 운동에 해당한다. 치유력
씨앗, 콩류, 통곡물, 허브, 향신료, 생선,
이 높았던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힘이 나
해산물, 올리브유를 중심으로 한다. 가
면 움직였다. 침대에 누워 스스로 움직이
금류, 계란, 치즈, 요구르트는 제한적으로
지 못하면 물리치료라도 해야한다고 미
료 보조, 암 재발감소, 생존율 개선에 운
국 암학회 등이 권할 정도로 운동은 치
동이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용되고, 붉은 육류, 가당 음료, 설탕, 정 제 곡물, 정제 오일, 고도로 가공된 식품
② 암 치유력 향상 식단을 바꿔라
은 아주 적은 양만 사용된다.”
유에 필수적이다.” 미국암학회에서는 암
놀라운 것은 운동은 삶의 질을 높이는
치료 중에서도 운동이 안전하고 가능하
보조적인 도움만 주는 것이 아니라, 직접
며 신체 기능을 향상시키고 피로를 줄이
적으로 특정 암의 재발률과 사망률을 낮
“사람들이 가장 관심을 많이 가지면서
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결론지었
추기까지 한다는 점이다. 특히 유방암, 대
도 혼동이 많은 분야이다. 그래서 진료
다. 2018년 미국스포츠의학대학에서는
장암, 전립선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폐암
실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질문을 자주
“수동적인 환자보다는 적극적인 환자가
그동안의 연구들을 검토하여 암 예방, 치
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상당히 감소시키
받는다. 반드시 기억해야 할 점은 특정한
되라는 것이다. 진단으로 인한 스트레스
③ 치유력 향상 자기 건강을 주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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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미지의 상황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아니라 스스로 실천해서 만들어내는 것
암 환자들은 자신의 삶을 통제할 수 없
이다.”
다고 인식하고 미래의 스트레스 요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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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암 치유력 향상 긍정적 감정을 키워라 “근본적 치유 생존자들이 말하는 긍정
⑤ 암 치유력 향상 억눌린 감정을 풀어주라
대처하는 능력을 상실하게 되면서 무력 감 상태에 급속히 빠져들 수 있다. 무력
적인 감정에는 기쁨, 행복, 만족, 평화, 감 사, 웃음, 사랑 등이 있다. 흔히 생각하기
감은 환자들의 스트레스 반응을 촉발해
“억눌린 감정은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쉬운 기쁨과 같은 극적인 감정만이 아니
면역체계를 약화시킨다. 그렇기 때문에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붙들고 집착하
라 만족, 평화, 감사와 같은 상대적으로
치유를 위해서도 암 환자로 하여금 스스
는 모든 감정을 말한다. 긍정적인 감정을
차분한 상태도 있다는 것을 눈여겨봐야
로 자신의 건강을 주도한다는 느낌을 갖
문가는 바로 자기 자신이다. 그렇기 때문
갖는 것에 대해서는 사회에서 많이 관심
한다. 습관처럼 하루에 단 5분이라도 의
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에 우리 몸이 알려주는 내면의 소리에 귀
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도적으로 긍정적 감정을 높이는 활동을
“감염질환은 항생제, 항바이러스제 하
를 기울여야 한다. 결정의 내용에 따라,
게 긍정과 부정을 나누지 말고 자신의 감
하는 것이 암 치유에 도움이 된다.”
나로 치료할 수 있는 단일 원인 질환이
상황과 사람에 따라 왠지 마음이 편하거
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살펴보는 것
“건강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 늘 행복하
다. 하지만 암을 비롯한 현대인의 만성 난
나 이유 없이 불편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다. 부정적인 생각이라고 가리고 묻어
다고 느끼기란 불가능한 일이다. 그 대신
치성 질환은 이런 질환처럼 예전의 정상
이러한 무의식적인 과정이 바로 내면의
버리기 보다는 그대로 드러내어 흘러가
매일 매일 습관적으로 양치질을 하듯이
적인 상태로 치료(cure)되는 질환이 아
소리, 직관이라고 할 수 있다.
도록 하는 것이다.” 암 환자들은 또 두려
날마다 몇 분이라도 행복을 불러오기 위 해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니다. 암이 개인차가 매우 많은 다원인
자기 건강에 대해 주도권을 가지라는
움이 많다. 암 선고를 받았을 때도 그렇
질환이기 때문이다. 똑 같은 암을 진단받
부분과 직관을 따르라는 이 부분이 암
고, 치료 후 다음 결과를 기다릴 때도 그
근본적 치유 생존자들의 경험을 종합
더라도, 유전적 특성, 면역 체계, 평생 동
치유력을 높여 생존한 환자들에게 보여
렇다. 스트레스와 마찬가지로 두려움은
해 보면 그들은 행복을 타고난 성격으로
안 노출된 환경, 생활방식, 심리적 요인을
지는 가장 흔한 요소이다. 나도 이 두 요
우리의 면역 시스템을 억누를 수 있지만,
여기지도 않고, 그렇다고 수시로 변하는
비롯해 다양한 암 유발 요인에 대한 노출
소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서 환자들이
명상과 같은 방법으로 그 힘을 발휘하지
기분으로 여기지도 않는다. 단지 매일 연
정도가 개인마다 모두 다르다.
자신의 삶을 돌아보도록 하고, 의학적인
못하도록 흩뜨려 놓을 수 있다. 마음 챙
습해야 하는 하나의 기술로 본다는 점이
결정이나 생활습관의 변화를 실천해야
김 기반 스트레스 감소법(MBSR)은 미국
매우 인상적이다.”
할 때 환자가 함께 선택하는 과정을 만
매사추세츠 의과대학의 존 카밧진 교수
들고 이를 중시한다. 이러한 과정이 있어
가 선불교에서 착안해 창시한 것인데, 마
야 스스로 책임감을 느끼고 결과를 만
음에 있는 것을 판단하지 않고 그대로 지
들어낸다.
켜보는 것이다. 억눌린 감정을 해소하는
④ 암 치유력 향상 자신의 직관을 따르라 “나도 의사가 되기 위해 오랜 수련을 받 았지만, 의사는 질병에 대해서는 전문가 라고 할 수 있어도 환자 자신에 대한 전
건강은 타인이 가져다 주는 서비스가
효과적인 전략으로 평가 받고 있다.”
⑦ 암 치유력 향상 살아야 할 강력한 이유를 찾아라 “그렇다. 환자는 내용이 무엇이든 상관 없이 자신이 지구 상에서 하루라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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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야 하는 이유를 갖고 있어야 한다. ‘
련된 신경계가 활성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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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로 자신의 커뮤
살아야 할 강력한 이유가 있는 것’과 ' 죽
면역 체계가 재충전될 수 있는 것이다.
니티를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 싶지 않은 것'은 매우 다르다. 삶에서
신체가 투쟁-도주 모드로 들어가는 스
“우리 뇌에서는 도파민, 옥시토신, 세로
목적을 갖고, 기쁨을 찾는 것은 치유와
트레스 반응이 감소하는 것이라고 보면
토닌, 엔도르핀과 같은 치유물질 분비가
건강에 필수적이다.” “자신의 삶의 목적
된다. 의학에서 이런 것을 다루는 분야
증가한다. 이러한 물질들은 염증을 줄이
을 찾기는 의외로 쉽지 않다. 생활에 바
를 종교신경과학(neurotheology)이라고
고 백혈구, 보조T 세포, NK(자연살해)
쁘다보니 어쩌면 우리의 진정한 ‘삶’은 먹
하는데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세포의 수를 증가시킴으로서 면역체계 것이다. 암 유전자의 활동 버튼이 꺼진다
고 사는 ‘생활’ 속에서 그냥 흘러가 버리
“흔히 우리의 건강과 질병이 유전자에
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제안되는 방
의해서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휴
법이 자신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먼게놈프로젝트를 통해 인간의 유전자
찾도록 의식적으로 스스로를 도와주라
를 구성하는 약 32억쌍의 염기서열을 대
는 것이다. 누구든지 한 번쯤 마음에 여
부분 알게됐는데도 인류는 질병을 정복
유를 갖고 시간을 내어 보면 좋겠다.”
하지 못했다. 왜 그럴까? 이러한 유전자
“주변에 함께 있으면 힘이 되는 사람들
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200명의 친구 보
가 실제로 발현되는 데는 영양, 스트레스
을 두라는 것이다. 함께 있으면 왠지 우
다도, 한명이라도 자신이 의지할 수 있고
와 같은 환경요소가 영향을 미치기 때문
울해지거나 힘이 빠지게 하고, 사랑이라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좋다.”
이다. 이러한 것을 연구하는 분야가 바로
는 이유로 자신이 원하지 않는 간섭을 과
후성유전학이다.”
도하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정중하게 거
⑧ 암 치유력 향상 영적 연결을 강화하라 “영적 연결이라고 하면 종교적인 것만
고 표현할 수 있다.”
를 강화한다.” 친구는 양보다 질이 중요 “수가 중요하지 않다. 누구냐도 중요하 지 않다. 자신이 받아들여지고 지지를 받
⑨ 암 치유력 향상 힘이 되는 사람을 주변에 두라
리를 두는 것이 건강에 좋다.
는다는 느낌을 갖게 하고 함께 있으면 즐 겁고 힘을 얻게 되는 사람이 주변에 있
⑩ 암 치유력 향상 적절한 보조제도 도움이 된다
으로 생각하기 쉽다. 종교가 건강과 어떤
예를 들면? “녹황색 채소와 콩에 풍부
관련이 있을까 의아해하기 쉬운데, ‘내면
한 영양소인 엽산을 적게 섭취할 경우 암
사회적 관계는 심지어 운동, 건강한 식
“많은 근본적 치유 생존자들이 보조제
의 고요함과 만나는 시간을 가지라’는 것
유전자가 억제되지 않아 대장암과 췌장
단, 금연이나 금주보다 건강에 더 도움이
가 회복에 도움이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이 핵심이다.
암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반면, 브로
될 수 있다. 사회적 연결이 강한 사람들
이들이 보조제를 섭취하는 이유는 크게
현대인은 생각이 많다 보니 쉬어도 쉬
콜리, 마늘과 같은 식품의 유황 성분은
이 사회적 연결이 약한 사람들보다 훨씬
세가지이다. 첫째, 면역 체계와 전반적인
지 못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기도든,
암 억제 유전자의 버튼을 켜서 암 예방
더 오래 살고 암 발병률도 낮다.”
건강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둘째, 기생충,
명상이든, 자연 속에서의 산책이든, ‘생각
에 도움이 된다. 희망을 주는 것은 유전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도 받아들
중금속, 유해 박테리아, 독소와 같이 신
하는’ 마음이 잠잠해지면 우리 몸에도
적으로 질병의 요소가 있더라도 건강식
여지는 안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체에 있어서는 안 되는 것들로부터 몸을
생리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즉 호흡과 심
을 먹고 운동을 하고 스트레스를 잘 관
하는 사람, 평가받을까 염려하는 일 없이
해독하길 원하기 때문이다. 셋째, 음식을
장박동이 느려지며 우리 몸에 치유와 관
리하면 병으로 발현이 안 될 수 있다는
자신의 진짜 생각과 감정을 나눌 수 있는
더 잘 소화하도록 돕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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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뭐먹지?] 강듀크가 떴다!
리버드는 이른저녁을 먹으러 4시정도 찾
호샴 (Maple Glen) 에 새로 오픈한 중
아갔다! 평일인데도 그랜드 오프닝이라
원래 ShareTea버블티는 유명하니, 호샴
국 프랜차이즈 샵_ FATTY PANDA! /
서 인지 주차장과 가게안은 사람들로 북
사는 버블티매니아, 강듀크에겐 굿뉴스!
다음주, 강듀크와 함께 필라먹방에 참
버블티 샵 _ SHARETEA!
적북적! 우리는 제네럴쪼 쉬림프와 두부
Hatboro에 있는 중국집 밍스의 제네럴
여를 원하시면, 주간필라로 문의주세요!
챠오펀을 시키고, 서비스로 밥 원하는지
쪼 치킨 매니아인 강듀크도 인정한 Fat-
(215)663-2400
물어서 예쓰 플리즈!!! 그런데 서비스로
tyPanda! 더워서 저녁 해먹기도 귀찮고,
나온밥이 이런 고봉밥일 줄이야…..
부담없이 깔끔 , 담백한 중국음식이 떙기
Sharetea Fatty Panda 501 Limekiln Pike, Maple Glen, PA 19002 267-830-8888
지난주, 소프트 오픈을 하자마자 성업 중인, 패티 판다! 호샴 Limekiln Pike와 Norristown 교 차점에 위치. 영생교회에서 5분거리! 지난 수요일, 강듀크와 그의 친구 앵그
중국집 특유의 기름진 느낌없이 담백하 고 깔끔한 맛에 놀라고! 젊은 중국서버들
의 친절함에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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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그런날엔, 퇴근길에 챠오펀 한그릇에 버블티 한잔
투고!! (>0<) [글쓴이 : 필라 먹방러, 강듀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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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6월 무역적자 6.2%↓…역대 최대 수출에 가상화폐 모럴헤저드?…"업체는 파산보호… 석 달 연속 감소 CEO는 수백억원 차익" 미국 상무부는 지난 6월 상품·서비스 등 무역수지 적자가 796억달러(약 104 조2천억원)로 전월보다 6.2% 감소했다 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3개월 연속 감소세로 지난해 12월 이
조6천억원)로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 5월 보다 0.3% 감소했다.
가상화폐 중개·대부업체 보이저 디지털
닭이다.
(이하 보이저) 최고경영자(CEO)가 파산
얼릭 CEO가 마지막으로 주식을 매각
정치적으로 민감한 지표인 대중국 무역
보호 신청 전인 지난해 주식을 매각해
한 지난해 4월 5일 이후 주가는 29.86 달
적자는 전월보다 47억달러 증가한 369
수백억원의 차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러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주가는 곤두박
억달러(약 48조3천억원)로 집계됐다.
고 경제 매체 CNBC가 3일(현지시간) 보
질치기 시작해 3주 만에 41% 하락했고,
도했다.
지난해 11월에는 69% 급락했다.
후 최근 6개월 사이 최저치다. 월스트리
큰 폭의 무역적자 감소는 미 국내총생
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산(GDP) 수치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
800억달러도 하회했다.
을 전망이다.
캐나다 증권청 자료에 따르면 스티븐 얼릭 CEO는 보이저 주가가 정점 부근에
그로부터 약 1년여 후인 올해 7월 보이 저는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수출이 1.7% 증가한 2천608억달러(약
지난 1분기 전체 GDP를 3.2%포인트 끌
있었던 지난해 2월과 3월 사이에 보유
당시 보이저는 법원에 낸 문건을 통해
341조3천억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어내렸던 무역 적자는 2분기 들어 크게
중이었던 약 190만주를 대량 매각했다.
고객들의 인출 요구가 쇄도하면서 "뱅크
것이 무역적자 개선에 도움을 준 것으로
개선돼 성장률에 '플러스 효과'를 미친
얼릭 CEO가 매각한 주식 규모는 3천
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 위기에 직면
분석된다. 수입도 3천404억달러(약 445
것으로 분석된다.
100만달러(406억원)에 달했다.
했다"고 밝혔다.
보이저 주가는 2020년 7센트에서 이듬
가상화폐 헤지펀드 스리애로즈캐피털
해 3월에는 26달러까지 폭등했다. 같은
(3AC)에 6억5천만달러를 빌려줬으나, 이
기간 가상화폐 대표주자 격인 비트코인
헤지펀드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법원
이 455%, 이더리움이 688% 급등한 까
에서 파산 선고를 받으면서 거액을 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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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처했다는게 이유였다. 보이저는 350만명의 고객들이 맡긴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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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애로즈의 채무 불이행으로 파산보
크로소프트(MS), 구글, 아마존 등의 빅
취급 품목에 따라 고용상황이 다른 편이
호 신청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테크와 전기차업체 테슬라 등이 정리 해
지만, 미국에서 고용 규모가 가장 큰 유
고나 채용 속도 조절 방침을 밝힌 바 있
통업체 월마트도 이날 직원 200여명을
다.
해고할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코로나19
억 달러(1조7천억원) 상당의 가상자산
CNBC는 복잡하고 불투명한 기업 구조
을 보유하고 있었다. 캐나다 토론토 증시
로 얼릭 CEO가 얼마나 많은 돈을 챙겼
에 상장된 보이저는 올해 초 이후 시가총
는지 확인하기 어렵지만, 분명한 것은 보
최근 실적 발표에 따르면 아마존은 2분
기간 대규모 인원을 줄여야 했던 항공·
액의 98%가 날아갔다. 얼릭 CEO는 당
이저 주가가 사상 최고치에 가까워지면
기 말까지 전세계에서 9만9천명을 해고
숙박·요식업 분야는 최근 늘어나는 고용
시 "이 산업의 미래에 대한 믿음은 굳건
서 지분을 처분해 3천만 달러 이상을 벌
해 직원 수가 152만명으로 줄었고, 코로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게
하지만, 가상화폐 시장의 변동성 지속과
어들였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19 기간 직원을 2배로 늘렸던 전자상
CNBC의 설명이다. 호텔업체인 힐튼 측
거래 업체 쇼피파이는 최근 전 세계 인력
은 지난 2년간 3만명 넘게 감원한 바 있
의 10%인 약 1천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는데, 최근 여행 수요 증가 속에 지난 5
기업공개(IPO)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미
월 더 많은 채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 고용상황 업종별 희비…빅테크 감원·여 행업은 계속 채용
국에서 가장 큰 은행 6곳의 직원 수는
미국 항공사들의 직원 수는 2020년 11
코로나19 상황 변화와 경기 둔화 우려
채용을 진행한 반면 항공·숙박·요식업
2020년 초에서 올해 중반 사이 5만9천
월 기준 36만여명 수준으로 떨어진 바
속에 미국의 고용상황이 업종에 따라 희
은 이동 통제 등으로 고용을 줄여야 했
여명 늘었다. 하지만 이후 주가 하락과
있는데, 델타항공은 당시 감원 수와 유
비가 엇갈리고 있다고 미국 방송 CNBC
는데, 이제 상황이 뒤바뀌고 있다는 것
IPO 수요 감소 등에 직면해 골드만삭스
사한 1만8천명을 작년초부터 지난달까
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다.
는 채용 속도 조절에 나섰고, JP모건과
지 채워 넣었다. 구직사이트 집리크루터
코로나19 확산 기간엔 빅테크(거대 정
트위터가 지난달 인사 관련 부서 직원
웰스파고는 코로나19 기간 채용이 많았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다양한 업계에서
보기술기업)와 금융기업들은 공격적인
의 30%를 줄인 것을 비롯해 최근 마이
던 부동산 대출 분야에서 수백명을 감원
평생 한 번 있을 법한 상황이 펼쳐졌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급격한 자본 재분배가 이뤄졌다"면서 "
온라인 증권사 로빈후드는 지난해 9개
그런 상황들이 더는 유효하지 않다 보
월간 직원 수를 2천100명에서 3천800
니 좀 더 정상적인 형태로 다시 자본 재
명으로 늘렸지만, 이후 올해 4월 직원 수
분배가 진행 중"이라고 봤다. 또 다른 구
를 9% 줄인 데 이어 최근 23%를 추가로
직사이트 글래스도어 관계자는 "우리는
줄이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시기 (노동시장) 왜곡의 끄트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최근 폭 락장 속에 직원 18%를 해고했다. 유통 분야의 경우 온라인·오프라인이나
리에 있다"면서 "좀 더 정상화된 시기로 이행 중이며, 기업들이 새로운 현실에 적 응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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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American Majority (NAM) - PA Internship Program
‘미국 차세대 유색인종 리더’ 양성을 위한 인턴프로그램 서재필기념재단(회장 최정수)은 지난 7
의 미팅, 유펜대학 학생처 방문하여 ‘대
월 4일부터 여름 인턴쉽 프로그램을 운영
학생 재정 지원에 관한 프로그램’ 대한
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NAM(New
특강을 듣고 교수님과 학생들 (아시아, 라
American Majority - PA Internship으
티노, 아프리카 아메리칸 학생) 등을 만
로 불리우며 우수한 유색인종의 학생들
나는 시간이 되었다.
을 추천받아 다양한 문화권의 다른 학생
서재필기념관과 Faith & Liberty Dis-
들과 함께 배우고 이해하여 더불어서 건
covery Center 방문과 Golden Block
강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어린
(Latino Business Corridor) 을 방문하
학생때 부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여 롤 모델이 될 수 있는 리더들을 만나
또, 사회적으로는 아시안 인구를 비롯
고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배움의 기회 를 가졌다.
하여 다양한 유색인종 인구가 2040년도 에는 총 미국 인구 대다수가 기존의 인
이 학생들은 7월 29일 모든 프로그램
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 되고 있지만,
마치고 서재필기념재단 강당에서 간단
최근 몇년간 아시안인에 대한 증오 범죄
한 발표회와 시상식을 가졌다. 먼저 이
와 폭행은 더 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식을 위하여 주강사로 IBC재단의 사장 인 로리나 마샬 블래익 목사가 참여하여
이에, 서재필기념재단 최정수 회장과 펜 실베니아주 상원의원인 ‘아트 헤이우드
여 7월 29일까지 진행이 된다.
tice와 Leadership 을 위해 다음과 같은
리더들로써 갖추어야 할 자세들에 대하
Training을 받았다.
여 이야기했다. 학생들은 그동안 인턴쉽
그리고 에스페란자 차러스쿨 재단의 ‘루
이번에 참가한 학생들은 흑인 2명 (Sa-
이스 코테즈’ 목사가 ‘NAM-PA’ 프로그
rai Harris, Building 21 High School;
램을 함께 진행하게 되었다. 어릴때의 배
Jadanae Chambers, 21 Building 21
우고 경험하는 것은 성장기에 많은 영향
High School)과 라티노 2명 (Julian
- 소외된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을 지원
문제들을 위해 자신들의 위치에서 어떻
을 끼치게 되며, 이들이 각자의 커뮤니티
Carrion, Northeast High School;
- 인종과 평등교육
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
에서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
Ashley Guerrero; Esperanza Acade-
- 재정교육과 대학생 학자금지원 정보
안하는 발표를 하였다. 이 발표 후에는
록 어릴때부터기회를 제공하고 교육하여
my) 그리고 아시아계 학생 2명 (Dhaval
- 리더쉽교육
각 학생들에게 헤이우드 상원의원, 루이
잘 준비된 미래의 리더들을 만들어 각자
Tantry, Central Bucks High School;
그 후 6명의 학생들은 에스페란자 학교
스콜테스목사와 최정수 회장의 이름으
의 커뮤니티에서 그들의 건강한 역활을
Ellie Chang, Central High School )이
와 헤이우드 상원의원 그리고 서재필기
로 Certificate 를 기증하고 모든 프로그
할 수 있기를 희망하는 의견을 모았다.
각각 선출하였다.
념재단 사무실을 돌아가며 각 기관에서
램을 마쳤다.
- 다양한 인종과 문화적 정체성을 이해 와 노동력을 탐색하기
의 실전경험을 할 수 있도록 각각 1주일
학생선발은 다양한 인종과 문화적 배경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특전으로는 아래
을 고려하여 각 커뮤티니에서 추천된 우
의 프로그램들 뿐만아니라, 각2,000불
수학생들을 심사하여 선발하였고, 인턴
의 장학금 또는 급여로 수여하였다. 이
이외에도 헤리스버그에 소재한 펜실베
기간으로는 2022년 7월 5일부터 시작하
들은 2주 동안 Racial Equity and Jus-
니아 주청사를 방문하여 Wolf 주지사와
씩 시간을 보냈다.
에 참여하면서 배운 현재 당면한 주요한 이슈들과 특히 ‘Gun Violence’ 와 마약
관계 관체들은 2022년 프로그램의 경 험을 토대로 2023년에는 더욱 더 많은 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풍성한 프로 그램으로 확대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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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중간선거 앞두고 낙태권 이슈화 고삐… 행정명령 또 서명
으로 보인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이번 투
달 낙태권 확대와 사생활 보호 강화에
표는 우리가 아는 것을 분명하게 했다.
초점을 맞춘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그것은 다수의 미국인은 여성이 낙태에
'낙태 위해 다른 주 이동시 지원' 내용…법적 한계에 상징적 조치 평가 캔자스주 '낙태권 보호조항 폐기안' 부결에 "미국인의 승리"
이 역시 상징적인 조치라는 평가가 많다.
접근할 수 있어야 하며 자신의 건강 문제
바이든 대통령 역시 연방 차원의 낙태
에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블
다고 보고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에
이어 "의회도 미국 국민의 목소리에 귀
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다.
투표해줄 것을 호소해오고 있다. 이와 관
를 기울이고 연방법으로 낙태권을 보장
행정명령은 의료기관이 차별을 금지한
련, 공화당 우세 지역인 캔자스주에서 전
해야 한다"면서 "그것이 여성의 선택권
연방 법을 준수, 임신부에게 필요한 의
날 낙태권 보호 조항을 삭제하는 주 헌
을 보장할 유일한 방법이지만, 정부도 유
료 서비스를 지체 없이 제공하도록 하는
법 개정안이 큰 표 차로 부결되면서 낙
의미한 조치를 통해 계속 노력할 것"이
내용도 담고 있다. 이는 낙태 가능성을
태 찬성 진영에서는 고무된 모습이다.
라고 밝혔다.
권 보장을 위해서는 의회 입법이 필요하
에 동의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로 임신부에 대한 치료를 거부하는
연준 '대표 매파' 불러드, 연내 1.5%P 추가 금 리인상 전망
미국 캔자스주에서 낙태권 보호 조항
것은 차별에 해당하는 만큼 이런 상황
을 삭제하는 주 헌법 개정안이 부결된
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건복지부에 감독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낙태권 보
하라는 취지다. 다만 이번 행정명령이 서
장을 위한 두 번째 행정명령에 서명한다.
명되면 보수 진영에서는 바로 소송을 제
연방 대법원이 지난 6월 낙태권을 보
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블룸버그통신
장한 판결을 공식 폐기하면서 진보 진
은 보도했다. 이른바 미국 의회의 '하이
사로 꼽히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
영 유권자들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드 수정안'에서는 강간, 근친상간 등 예
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3일(현지시간)
낙태권 이슈를 중심으로 결집하는 모습
외적 경우를 제외하고 낙태 관련한 연방
시장 예상보다 큰 폭의 추가 금리인상을
을 보이자 추가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
지원을 금지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이와
내다봤다.
이된다.
관련, 정부 관계자는 "백악관은 하이드
불러드 총재는 이날 CNBC방송과의 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보건복지부에 메
수정안을 위배하는 사항에 대해 메디케
터뷰에서 "올해 우리는 3.75∼4%(의 기
디케이드(저소득층 대상 의료 지원제도)
이드 재원을 사용할 것으로 보지 않는
준금리)에 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 재원을 사용해 낙태를 위해 다른 주
다"고 말했다.
로 이동하는 환자를 지원하도록 하는 내
이 경우 행정명령의 효과도 제한적일 것
"물가 확실히 내려가려면 금리가 더 오래, 더 높이 있어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
현재 기준금리가 2.25∼2.5% 수준이라
준)의 대표적인 매파(통화긴축 선호) 인
는 점을 고려하면 연말까지 총 1.5%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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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의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언급
이션을 확실히 잡을 때까지는 통화긴축
으로 풀이된다. 이는 시장의 예상을 넘
기조를 바꾸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했다.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에 따르면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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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3천300만개 늘어 2008년 이후 가장 많이 증가했다.
어서는 수준이다. 금융시장에서는 연준
불러드 총재의 이런 스탠스는 전날 쏟
의 카드 부채는 2분기에 8천900억달러(
뉴욕 연은은 다만 신용카드 연체율이
이 오는 9월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
아져 나온 동료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약 1천161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다소 늘었으나 여전히 코로나19 대확산(
상하고 남은 2차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발언과 일치한다.
13%(1천억달러) 늘었다. 이는 1999년 이
팬데믹) 이전보다는 낮은 수준이라고 전
후 23년 만에 최대 증가율이었다.
했다.
(FOMC) 정례회의에서 0.25%포인트씩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
추가 인상해 연말 3.25∼3.5%까지 올릴
는 3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내년 상반기
포인트 금리인상) 여지를 남겼고, 메리
안에 연준이 금리인하로 돌아설 것이라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
는 관측이 시장에서 우세한 상황이다.
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
카드 부채는 전분기 대비로는 5.5%(460 억달러) 늘었다. 뉴욕 연은은 "차입금 증가의 상당 부분 은 물가 상승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가계부채는 2분기 16조2천억달러 (약 2경1천133조원)로, 전분기보다 2%(3 천120억달러) 증가했다.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
그러나 불러드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비은행 총재도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취
이런 카드빚 증가는 인플레이션을 따라
출이 2천70억달러(약 270조원) 늘었고,
전방위적으로 방향을 바꿔 약간이 아니
지로 발언했다. 이들 중 불러드 총재와
잡기 위한 소비자들의 고군분투를 반영
자동차 할부대출(오토론)도 330억달러(
라 확실히 내려갔다는 증거를 얻기 위해
메스터 총재는 올해 FOMC 정례회의에
한다고 NYT는 지적했다.
약 43조원) 증가했다.
(기준금리가) 더 오랫동안 더 높이 있어
서 투표권을 행사한다.
미국에서 휘발유 평균 가격이 6월에 사
뉴욕 연은은 "가계 대차대조표는 전반
한편, 불러드 총재는 이날 인터뷰에서 "
상 처음으로 갤런당 5달러를 돌파했고,
적으로 견실한 상황"이라면서도 "금리가
이어 그는 "전반적으로 모든 물가지표
우리는 경기침체에 들어서지 않았다"며
그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1%로 40여
코로나19 팬데믹(대확산) 이전 수준으로
가 내려갔다는 확실한 지표를 보기 전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도 불구
년 만의 최고치를 보인 바 있다.
오름에 따라 비우량 대출자나 저소득층
까지는 우리의 일(물가안정)을 해냈다는
하고 강력한 노동시장을 근거로 경기침
느낌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며 인플레
체로 정의할 수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인 2분기 카드빚 23년만에 최대폭 증가… 인플레 영향 연체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미국 가계부채는 16조달러 돌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의 여파로 2분기
폭으로 늘었다고 뉴욕타임스(NYT), 미
미국인들의 카드빚이 20여년 만에 최대
CNN 비즈니스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
새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은 미국인들도 많았다. 신용카드 신규 계정은 2분기에
대출자들 사이에서 연체율이 오르고 있 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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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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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one Edgar -Allan Poe From childhood's hour I have not been As others were I have not seen As others saw I could not bring My passions from a common spring From the same source I have not taken My sorrow I could not awaken My heart to joy at the same tone And all I loved, I loved alone Then in my childhood, in the dawn Of a most stormy life was drawn From every depth of good and ill The mystery which binds me still From the torrent, or the fountain From the red cliff of the mountain From the sun that round me rolled In its autumn tint of gold From the lightning in the sky As it passed me flying by From the thunder and the storm And the cloud that took the form (When the rest of Heaven was blue) Of a demon in my view.
나홀로 -에드거 앨런 포우 어린 시절부터 전 남들과 달랐습니다 세계를 남들처럼 보지 않았습니 다 제 열정을 공동의 샘에서 기르지 않았습니다 공동의 근원에서 제 슬픔을 꺼내지 않았고요 같은 가락이 제 마음을 설레게 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사랑한 것은 죄다 저 홀로 사랑했죠 그때 제가 어렸을 적 파란만 장했던 삶의 새벽에 선과 악의 모든 골짜기에서 아직도 절 사로잡고 있 는 그 신비를 끌어냈습니다. 급류나 샘에서 산의 붉은 벼랑에서 황금빛 가을 색조로 제 주위를 휘돌았던 태양에서 스쳐 날아갔던 하늘의 번갯불에서 우레와 폭풍 그리고 (나머지 하늘은 푸른데) 제겐 악령처럼 보였던 구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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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이 날아온다 /변학규 화살이 날아온다. 눈에 안 보이는 화살이 날아온다. 가슴을 찌른다. 눈을 찌른다. 귀를 찌른다. 코를 찌른다. 나는 화살을 맞고 비틀거린다. 나는 화살을 맞고 기운을 차린다. 오늘도 화살이 날아온다. 오늘도 화살을 맞고 살아간다.
화살의 길 /김연숙 화살은 직진하지 않는다 뱀처럼 구불구불 공기 속을 뚫고 나간다 망설이며 흔들리며 길을 찾아나간다 힘껏 당겨져 활시위를 떠났더라도 제 길 찾아간다는 건 이렇게나 힘든 것 돌이킬 바로 그 때를 놓치지 않는 감각이 화살의 길을 만든다 잠시 지나치면 범하고 마는 제 안의 텅 빈 고요 오만 가지 생각들이 분자운동하는 공기의 저항 속 긴 시간은 주지 않는 대지의 인력(引力) 속을 가로질러 내 과녁의 중심으로 다가가는, 천성이 맺힌 데 없는 빈 마음의 나는 대단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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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뉴스
주간필라 AUG 5.2022-AUG 11.2022
대만 "中 훈련해역 대만 영해 포함하거나 가까 워…주권 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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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직후 4일 12시부터 7일 12시까
구역에서 실사격 훈련을 포함한 중요 군
지 대만을 둘러싸는 형태로 설정한 6개
사훈련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쑨 대변인은 이어 "중국의 훈련은 대만
'원전 방패' 논란 러 "우크라가 공격, 우리는 방 어" 주장
의 주권 침해이자 국제법 위반"이라며 "
가 자포리자 원전을 방문하기로 돼 있다"
지정된 해역은 대만의 영해까지 미치거
고 덧붙였다.
서 실시키로 한 중국의 군사훈련이 대만 봉쇄를 시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 그것에 매우 가깝다"고 설명했다.
IAEA는 이에 대해 논평하지 않았다고
CNA는 중국 측이 6개 훈련 해역을 표
로이터는 전했다.
시해 공개한 지도를 근거로 6곳 중 한 곳
원자로 6기를 보유한 자포리자 원전 단
은 대만 가오슝 해안으로부터의 20km
지는 단일 시설로는 유럽 최대 규모로,
미만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소개했다. 국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인 3
제법상 영해는 기선(영해 설정 기준)으로
월 초 러시아군에 점령됐다.
부터 12해리(22.224km) 이내로 보는 것 이 일반적이다.
당시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자포리자 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최대 발전소인 자
전 주변 건물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역
쑨 대변인은 중국의 "비이성적" 행동은
포리자 원자력 발전소를 방패 삼아 병력
대 최악의 원전 사고로 평가되는 1986
국제 수로의 안전을 위험에 빠뜨리고 국
을 주둔시키고 있다는 논란에 자신들은
년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고와 같은 참
제 질서에 도전하는 것이며, 대만 해협의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부터 원전을 지
사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현상을 깨는 것이자, 지역 안보를 위태롭
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바 있다.
대만 국방부는 중국이 대만을 포위하
게 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
최근에는 방사능 유출 우려 때문에 우
는 형태로 설정한 6곳의 군사훈련 해역
만군은 전쟁 또는 분쟁의 악화를 원하지
시아측 자포리자 행정부 수반인 예브게
크라이나군이 자포리자 원전 주변 시설
이 대만의 영해를 포함할 수 있다며 주
않지만 언제든 전투 준비가 돼 있다고 말
니 발리츠키는 "러시아군이 어떻게 원전
을 공격하지 못한다는 점을 악용해 러
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했다. 이어 대만군은 대만 영토를 수호할
을 지키고 있는지, 우크라이나가 서방에
시아군이 이곳에 다연장 로켓 등을 배
대만 중앙통신(CNA)에 따르면 대만 국
것이며, 침략적 작전을 멈추기 위해 조치
서 받은 드론 등으로 원전을 어떻게 공
치, 주변을 공격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
방부 쑨리팡 대변인은 3일 온라인 기자
를 취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 중국은 낸
격하는지 보여줄 준비가 돼 있다"고 말
도 했다.
회견에서 4∼7일 대만 주변 6개 해역에
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2일 대만에
했다. 그러면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세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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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총장은 전날 AP 통신과 인터뷰에 서 자포리자 원전이 "완전히 통제 불능 상태"에 놓였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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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IAEA 전문가팀이 자포리자 원전 현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러시아
구체적으로 전쟁 초기 포격전을 비롯
와 우크라이나 양측의 협조를 촉구했다.
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상호 공격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도 "러시아
비방이 이어지는 상황 등을 언급하면서
가 원전을 핵 방패로 쓰고 있다"며 "무책
"원자력 안전을 위한 모든 원칙이 지켜지
임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독일 총리, 부품 핑계 가스끊는 러에 "터빈 언 제든 공급가능" 지멘스 방문해 캐나다서 수리완료된 노르트스트림-1 가스터빈 시찰 "원전 3곳 가동 연장 의미있을 수 있어"…탈원전 유턴 가능성 시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3일(현지시
고 꼬집었다. 그는 "터빈 납품을 방해하
간) 가스터빈 등 부품을 핑계로 노르트
는 제재는 없다"면서 "제시된 모든 이유
로 분류해 독일 배송을 막았기 때문이
스트림-1 가스관을 통한 유럽행 가스 공
는 사실관계를 따졌을때 타당하지 않다"
다. 캐나다 정부는 이후 예외적으로 대
숄츠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연말까
급을 극단적으로 축소한 러시아에 직접
고 지적했다.
러 제재를 면제해 독일로 가스터빈의 반
지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던 독일의 원전
러시아 국영가스회사 가스프롬은 지난
환을 허용했다. 가스터빈은 반환 가능한
3곳의 가동 연장과 관련해서는 "그건 의
숄츠 총리는 이날 독일 루르강변 뮐하
6월 중순부터 가스관 터빈 반환 지연을
상태지만, 가스프롬은 지난달 27일 터빈
미가 있을 수 있다"고 답변했다.
임의 지멘스 에너지를 방문해 캐나다에
이유로 노르트스트림-1을 통해 독일 등
을 이유로 가스 공급량을 가스관 용량의
서 수리돼 돌아온 노르트스트림-1 가스
유럽으로 보내는 천연가스 공급량을 가
20%로 재차 축소했다.
터빈을 직접 시찰하고 "가스터빈이 작동
스관 용량의 40%까지 축소했다.
가스터빈을 시찰하면서 반박했다.
숄츠 총리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문제
중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실제로 가동을 연장할지 여부는 전력망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등에 달렸 다고 그는 설명했다.
가스프롬이 독일 지멘스 에너지에 이
는 러시아가 언제든 허위 핑계를 대며 가
그는 "현재 프랑스 원전 중 일부가 가동
숄츠 총리는 "가스터빈은 언제든 납품
터빈의 수리를 맡겼고, 지멘스는 다시 캐
스공급을 줄일 수 있다는 근거라며, 캐
되지 않고 있는 상황과 독일 내 지역별
과 이용이 가능하다"면서 "누군가가 가
나다 전문 업체에 정비를 의뢰했지만, 캐
나다에서 수리를 마친 가스터빈은 지난
전력공급 상황이 다른 점 등도 고려돼야
스터빈이 필요하다는 얘기만 하면 된다"
나다가 수리된 터빈을 대러 제재 대상으
달 중순부터 러시아로 납품을 위해 대기
한다"고 덧붙였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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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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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 둔화에도…매파 발언 쏟아낸 연준 은 전했다.
에 금리 인하로 선회할 가능성에 무게를
6월 미국의 구인 건수가 9개월 만에 최
장 컸다. 블룸버그는 6월 감소폭이 2020
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신
년 4월 이후 가장 컸다고 전했다. 코로나
닉 벙커 미 인디드고용연구소 경제연구
규 채용 건수도 전달 대비 소폭 감소했
19 사태 초기 두 달을 제외하면 20여 년
이사는 "노동시장이 냉각되고 있을지 모
다. 가파른 금리 인상의 충격으로 미국
전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가
르지만 급락과는 거리가 멀다"며 "경제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경제가 둔화함에 따라 고용시장의 열기
장 크다.
성장에 대한 전망은 몇 달 전만큼 장밋
워싱턴포스트(WP)에 "인플레이션이 정
빛이 아닐 수 있지만 노동 시장에 임박한
점에 이르렀고 하락하고 있다는 증거가
위험의 조짐은 없다"고 말했다.
몇 달 동안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 식은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노동자
이직을 위한 자발적 퇴직과 해고 등 비
우위 시장이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나 미
자발적인 퇴직을 모두 포함하는 퇴직자
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 긴
수는 420만명(5월 430만명)으로 큰 변
축 행보에 제동이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동이 없었다.
둔 채권시장 움직임에 대해 "내가 보는 전망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 연준 고위 인사들은 물가 안정에
시장은 이제 5일 발표되는 7월 고용지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하면서 매파 발언
표에 주목하고 있다. 연준이 강력한 고용
6월 고용 건수는 637만건으로 전월보
을 이어갔다. WSJ에 따르면 찰스 에번스
시장을 방패로 삼아 고강도 긴축 페달을
연준 고위 인사들은 "물가 안정까지 갈
다 2% 줄었다. 해고 건수는 5월 140만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9월
밟아온 만큼 예상보다 빠른 고용시장 위
길이 멀다"며 연이어 '매파'(통화긴축 선
건에서 130만건으로 줄었으나 해고 비율
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이 타당하
축은 연준이 속도 조절에 나서는 계기가
호)적 발언을 쏟아냈다.
은 0.9%로 전월과 같았다.
다는 평가지만, 0.75%포인트도 괜찮을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보인다.
미 노동부가 2일(현지시간) 공개한 6월
업종별로는 소매업에서만 전체 구인 건
수 있다는 점을 논할 시간이 충분하다"
6월, 7월에 연속으로 연준이 자이언트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6월
수 감소폭의 절반 이상인 34만3000개가
고 말했다. 그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금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
미 기업들의 구인 건수는 1069만8000
줄었고 도매업(-8만2000개), 주지방정부
리 인상폭을 낮출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
으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고조됐고, 다
건으로 5월(약 1130만건)보다 60만5000
교육 부문(-6만2000개)의 일자리 감소
서도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큰 폭의
수의 미국 기업이 고용 계획을 철회했다.
건 감소했다.
도 두드러졌다. 하지만 여전히 일자리는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7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25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월 구인 건수 가 3개월 연속 감소한 것이며, 지난해 9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넘쳐나 는 상황이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만개 늘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이날 링크트인과의 인터뷰에서 "물가 안
통상 높은 수준의 증가폭이지만 2020년
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6월 미국 구직자 수는 591만명이었고,
정 회복까지 갈 길이 멀다"면서 "(물가 억
12월 이후로는 가장 낮은 수치다. 7월 실
시장 전망치(1114만건)도 밑도는 수치다.
이에 따라 고용시장에 나온 인력 1명당
제를 위한) 연준의 일은 끝나지 않았다"
업률은 5개월 연속 3.6%를 이어갈 것으
월간 구인 건수 감소폭은 2년 만에 가
1.8개의 일자리가 있었던 셈이라고 CNN
고 전했다. 그는 연준이 내년 상반기 안
로 경제학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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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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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취업이민에서 노동부 단계는 무엇인가요? 인합니다.
많은 분들이 미국 영주권 취득 방법으 로 염두에 두고 있는 카테고리가 미국 취
하지만 노동부가 모든 신청 서류를 일
업이민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미국 취업
일이 확인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일부분
이민 절차에서 노동부 단계에 대해 자세
을 무작위로 선별하여 감사(Audit)를 하
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게 됩니다. 즉 자국민 구직자에게도 공정 한 기회가 주어졌는지를 확인하고자 합
1) 미노동부(Department of Labor)를 통
니다. 물론 감사를 받더라도 제반 구인광
한 적정임금 산출 및 구인광고
고와 인터뷰 절차를 정확하게 진행했다
취업이민을 신청할 때 먼저 노동부로부
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문제는 감사
터 ①적정임금(prevailing wage)을 책
가 나오면 수속 기간이 훨씬 더 길어진
정 받습니다. 고용주가 자의적으로 외국
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규모가 작은 회사
인의 임금을 정할 수 없으며 그 이유는
고서상으로 적정임금을 감당할 수 없다
도적인 조치이며 자국민에게 구직 기회
가 노동부에 LC를 너무 많이 신청한 경
간단합니다. 사업체가 외국인을 고용하
면 영주권 신청이 불가능합니다. 회사는
를 우선적으로 제공하라는 의미입니다.
우에도 감사가 나올 확률이 높아집니다.
면서 자국민보다 낮은 임금을 주게 되면
구인광고를 내는 시점부터 신청자가 영
자국민의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
주권을 받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평균임
입니다. 즉 미국의 노동시장을 보호하기
금을 지불할 능력을 보여주어야 하기 때
미국 노동부(Department Of Labor)에
위한 조치입니다.
문에 재정이 튼튼한 스폰서를 만나는 것
서 외국인 채용에 대한 ③노동 허가(La-
이 매우 중요합니다.
bor Certification, LC)를 받아야 합니다.
노동 허가가 나오면 노동부 단계는 끝
적정임금은 직종에 따라 다르게 책정되
따라서 취업이민 수속을 시작하기 전에 2) 노동 허가신청
회사의 재정능력뿐만 아니라 그동안 회 사가 영주권 스폰서를 얼마나 많이 했는 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며 직책, 학력, 경력, 그리고 부하직원 여
적정임금 산출 후 고용주는 지역신문,
PERM이라는 온라인 신청 시스템을 통
나며 다음은 이민국(USCIS) 단계가 시
부에 따라 같은 직종이라도 액수에서 차
온라인 매체, 해당주의 고용 촉진 부서
해 신청하게 되며, 노동 허가 단계에서는
작됩니다. 주의할 점은 승인된 노동 허가
이가 날 수 있습니다.
등 여러 경로를 통해 ②구인 광고(Job
구인광고가 절차대로 잘 진행되었는지,
는 180일 동안만 유효하기 때문에 이 기
영주권 스폰서 회사는 이 임금 액수를
Advertisement)를 진행해야 합니다. 이
고용주의 재정상태는 충분한지, 그리고
간 내로 이민국에 이민 청원을 접수해야
지불할 능력이 있어야 하며 회사 세금 보
역시 미국 노동시장을 보호하기 위한 제
지원자에게 맞는 근로조건인지 등을 확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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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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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신드롬 이위식 / 윌리 컨설팅 대표 사업체 매매 분석 전력 기획 칼럼 (www.willbusinessbrok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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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 표현이다. 장애인의 반대말은 정상인
장애인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다. 고대,
이 아니라 비장애인이다. 장애인 복지법
중세까지는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심하
에 정한 장애의 종류는 정신적 장애와
지 않았는데, 근대 산업혁명 이후부터
신체적 장애로 나눈다. 정신적 장애는 지
자본주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노동력이
적 장애(정신 박약, 정신 지체- 지능지수
없다는 이유로 장애인은 천덕꾸러기 신
70이하), 자폐성 장애(발달 장애- 자폐
세가 된다. 일제 강점기 시대는 전쟁과 질
증, 고기능 자폐증, 아스퍼거 증후군, 레
병 가난으로 장애인의 편견과 차별은 극
한국의 수목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
우리 이웃들이다. 특별한 사람도 아니고
트 증후군, 아동기 붕괴성 장애), 드라마
에 달한다. 서양도 근대 이후 각종 전쟁,
영우>가 16회분 중 10회분까지 방영되었
동정이나 연민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 평
우영우는 레트 증후군에 속한다. 그리고
1차, 2차 세계대전으로 많은 사람들이
는데, 시청률이 첫회 방영 시 0.9%였는
범하고도 다정한 이웃으로 똑같이 대하
정신장애(정신분열증, 분열형 정동장애,
장애인이 되어 차별 받고, 히틀러는 인종
데 9회 현재 방영 시 16%로 대박 난 드
면 된다. 한국은 자폐 유병률이 세계 2위
양극성 정동장애, 반복성 우울장애, 투
청소라는 명분으로 장애인 대량학살 사
라마가 되었다. 주인공 우영우 역을 맡고
이지만 사회 분위기로 점점 고립되어 간
렛 증후군 등이다. 신체적 장애는 지체장
건도 발생한다. 한국도 불과 21세기 접어
있는 박은빈 배우는 스타 인기순위 1위
다. 장애인 학교를 설립하고자 하니 주민
애, 뇌병변 장애, 시각장애, 청각장애, 언
들면서 장애인 사회인식이 많이 개선 되
로 손흥민과 김연아를 제쳤다. 넷플릭스
들 반대로, 장애인 학교가 설립되면 아파
어장애, 안면 장애, 신장 장애, 심장장애,
었다. 우리가 무심결에 내뱉는 욕설, 악
에서도 20개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왜
트 가격이 떨어진다는 이유 하나로 학교
간 장애, 호흡기 장애, 장루, 요루 장애, 뇌
담, 비속어에 보면 이루 셀 수 없는 장애
일까? 스토리는 천재적인 기억력과 자폐
설립을 반대하고, 장애인 엄마들은 무릎
전증 장애(간질), 알츠하이머(치매) 장애,
인 비하 언어들이 많다. 특히 60, 70대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우영우가 홀애비
꿇고 울며 애원해야 하는 나라가 한국이
암수술 장애 등이 있다.
우리 세대는 욕지거리 세상에 치어 살았
의 손에서 자라 서울법대 수석 졸업, 서
다. 동성애자가 자신의 동네에 사는 것을
유엔은 전 세계인구의 10%를 장애인으
다. 집, 동네, 학교, 군대, 직장, 가리지 않
울법대 로스쿨 수석 졸업하여 대형 로펌
반대하는 나라 2위 (1위는 터키)가 한국
로 보고 있으며, 유럽은 총인구의 20%를
고 갑은 을에게 장애인 비하 욕을 퍼붓
에 신입 변호사로 입사하여 방영 매회
이고, 에이즈 환자가 이웃에 사는 것을
장애인으로 본다. 장애인 기준이 까다
던 욕쟁이 시대에 살았다. 셀 수도 없는
사건마다 신선하고도 새로운 법리해석
반대하는 나라 1위가 한국이다. 망명자
로운 한국은 2015년 총인구의 5%인 249
장애인 비하 발언들을 하나님이 당신에
으로 사회의 모순을 파헤친다. 그러면서
입국을 거부하고 유색인종 이민을 거부
만명이 장애인으로 등록되어 있다. 그 중
게 퍼붓는다면 당신의 영혼은 온전 하겠
직장 동료와 사랑에 빠지고 사회의 일원
하고, 피를 나눈 내 형제 같은 민족도 빨
에서 선천성 장애인은 전체 장애인의
는가?
으로 대견하게 생활하는 모습이 너무 사
갱이로 몰고 철천지원수로 분단된 채 70
10~20% 가량이며, 80~90%는 후천성
이승에서 산다는 것은 <함께> <더불어
랑스럽고 대견하니 인기가 높음은 당연
년을 싸우는 민족이 한국인이다. 우리편
장애인으로 여러 사건 사고, 질병 등으로
> 배려하며 사는 것이다. 잘난 것도 못난
하다. 문지원작가의 탄탄한 대본 실력이
이 아니면 모두가 적이다. 장애인도 성 소
장애인이 된 경우다. 즉 우리 누구나 어
것도 도토리 키 재기로 부질없는 일이
한층 돋보이는 원인이기도 하다.
수자도 우리편이 될 수가 없는 민족이다.
쩌면 모두가 살다 보면 장애인이 될 수
다. 얼마나 스스로 자랑할 게 없는, 보잘
물리학자 김상욱교수는 “장애는 잘못
하나님의 눈으로 보면 장애인이 아닌
있는 것이다. 아직은 내가 장애인이 아
것 없는, 자존감이 낮으면 상대방을 비하
도, 차별과 혐오의 대상도 아니다. 장애
사람이 있을까? 우리 모두는 장애를 앓
니지만, 언젠가는 장애인이 될 거라는 자
하며 살까?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차
를 가진 사람은 단지 다수와 조금 다를
고 있다. <장애인(Persons with Dis-
의식이 있다면 장애인을 차별해서는 당
별없이 구별없이, 함께 더불어 사랑하며
뿐이다. 드라마에서 우영우의 장애를 배
abilities)>의 법률적 정의는 “신체적, 정
연히 안된다. 그러기에 장애인을 위한 각
선한 마음으로 죽는 날까지 살기를 소망
려해 주기로 마음먹는 순간, 장애는 오히
신적 장애로 오랫동안 일상생활이나 사
종 복지시설과 사회보장 제도는 무엇보
할뿐이다. 우리 지역에도 장애인 사역을
려 매력이 된다.”라고 한다.
회생활에서 상당한 제약을 받는 자”를
다 선행되어야 한다. 내가 내 가족이 내
위해 평생을 봉사하시는 밀알 선교단 단
장애인은 내 주변에도, 나의 친척 중에
말한다. 장애우(障碍友), 장애자, 핸디캡
이웃이 언제라도 장애인이 될 수 있기 때
장 이재철 목사님과 봉사단체 봉사원 여
서도, 여러분 주변에도 함께 살고 있는
(Handicapped)이라는 표현 모두가 잘못
문이다.
러분 모두에게 주님의 영광 있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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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상묵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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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시장의 기류 - 다시 왕이 된 바이어 높고 경쟁이 심해 엄두를 못내던 지역에
하상묵 HANCO Real Estate
진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다운페이 와 비용으로 쓸 돈이 넉넉히 준비되어 있
불과 3개월여만에 주택 시장은 셀러스
지 않아 그간 주택 구입을 단념하거나 망
마켓에서 바이어스 마켓으로 전환되었
설이고 있었다면, 이제는 용기를 내도 좋
다. 결과, 현재 주택 거래의 주도권은 셀
은 상황이 되었다. 융자는 높은 이자율
러가 아닌 바이어에게 있다. 이것이 셀러
에도 가능하다면 얻어서 집을 사는 것도
와 바이어에게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좋은 생각이다. 융자는 어차피 시간이 지
오늘은 이에 관해 이야기한다.
나면서 재융자의 기회가 올 수 있다. 그
금년 연초는 물론, 지난 5월 초까지만
리고, 집을 산다고 30년 내내 그 융자금
해도 주택 시장은 극심한 셀러스 마켓이
갚으며 그 집에 사는 사람은 드물다. 살
었다. 웬만한 집은 시장에 나왔다 하면,
수 있을 때 사서 살다가 상황에 따라 적
바이어가 줄지어 와서 보고 오퍼가 여럿
절한 선택을 하면 된다.
들어와 부르는 값 이상으로 계약돼 나갔
과 더불어 6%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대
그리 많이 받으려 하느냐, 그러다가 융자
다. 값도 그렇지만, 셀러에게 심려를 끼치
폭 오르면서 5월 중순 이후로는 웬만한
가 안 나와서 결국 거래가 무산되는 것
지 않아야 내 오퍼가 받아들여질 가능성
집은 내놔도 보러오는 사람이 많지 않고,
아니냐며 꺼리던 셀러들이 이제는 90%
이 높아질 것이므로, 과거 주택 거래시
오퍼도 잘 들어오지 않는다. 그 직전의
아니라 95% 융자를 받겠다 해도 오퍼
된 환상을 버려야 한다. 당분간은 바이어
당연시되던 인스펙션(inspection), 융자
분위기만 생각하며 한껏 높은 값을 부
만 넣으시라고 권하는 상황이 되었다. 계
가 왕이다. 희망하는 것보다 낮은 값에
(mortgage) 등을 계약 해지 조건(con-
른 셀러들은 냉랭한 시장 분위기를 깨닫
약금도 5%, 10% 요구하던 것을 이제는
오퍼가 들어와도, 다운페이가 적고, 계약
tingencies)으로 선택하는 것은 감히 엄
고는 속속 값을 내리고 있다. 내리고 또
2%-3%만 걸어도 환영하게 되었다.
금도 적게 걸고, 온갖 인스펙션 다 하고,
두도 내지 못했다. 그런 조건들을 모두 면
내린 후에야 계약에 이르는 경우가 흔하
이런 시장 상황이 바이어에게 의미하는
셀러 어시스트를 달라고 해도, 그러세요,
제(waive)하고도 값을 더 높여주겠다는
다. 그 뿐인가? 종전에 여간해서는 계약
바는 무엇인가? 무엇보다도 이제는 집을
그러세요 하면서 오퍼를 받아들일 수 밖
바이어들이 줄을 서 있었으므로 돈도 빠
내용에 포함시킬 수 없었던 각종 인스
사기 좋은 때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이미
에 없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이제는 집
듯하고 그런 조건들을 과감히 면제할 강
펙션과 융자 조건을 거리낌없이 넣을 수
집값이 많이 올라가 있지만, 어차피 집이
을 좀더 잘 꾸며놔야 팔릴 가능성이 있음
심장도 아닌 바이어들은 설 자리가 좁을
있게 되고, 값을 깎으면서 셀러어시스트
란 내 집이 아니면 월세를 내고 살아야
도 인정해야 한다. 이런 상황이 나쁘기만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seller assist: 셀러가 받을 집값에서 일
하는 것, 융자 얻어서 집을 사고 모기지
한 것은 아니다.
불과 3개월 전까지 그랬다. 그런데 이후
부를 떼어 바이어에게 비용으로 쓰도록
내는 돈이나 월세나 큰 차이가 없다면
현재의 내집을 팔고 작은 집, 혹은 큰 집
갑자기 전혀 다른 풍경이 삽입되어 펼쳐
양보하는 것)까지 요구하는 게 이제는
내 집을 사서 살면서 융자 상환금을 내
으로 갈아 타려는 사람에게는 적어도 갈
전혀 이상할 것 없는 상황이 되었다. 셀
는 게 여러 면에서 이익이다. 이자율 높
집이 없어 그럴 수 없었던 지난 날에 비
연초 3% 내외이던 30년 만기 주택 융자
러스 마켓에서는 바이어가 융자를 90%
은 것 빼고 다른 조건이 다 좋은 이 때가
해 조건이 훨씬 좋다.
이자율이 연방 기준 금리의 급격한 인상
쯤 얻어서 집을 사겠다 하면, 웬 융자를
절호의 찬스일 수 있다. 평소 값이 너무
지고 있다.
이런 상황이 셀러에게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셀러스 마켓 상황에서 은연 중에 갖게
하상묵(610-348-9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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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I 생각의 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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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옥 & 영희 하자며 제의해 온다. 그런 정준에게 영옥
이재철 목사 필라델피아 밀알선교단 단장
은 부담스럽고 심각한 관계가 싫다며 이 별을 통보했다. 이후에 만나는 세 사람. 아름답게 엮여가는 관계를 보며 눈시울
장애아를 둔 학부모들은 일평생 무거운
을 적셨다.
돌에 짓눌려 있는 듯한 고단한 삶을 살 아야 한다. 옆집 아이들처럼 평범하게 자
실제 다운증후군을 가진 정은혜는 이영
라기를 바라지만 그것은 불가능한 기대
희 캐릭터를 연기하며 묵직한 울림을 안
임을 실감하면서 말이다. 소중한 내 아이
겼다. 영희는 장애인이 얼마나 아름다우
에 대한 사랑은 그 누구보다 진하다. 남
며 순수한 영혼을 가졌는지를 투영한다.
들 눈에는 어떻게 보이든 부모는 그 아이
모두의 예상을 깨고 멋진 그림들로 자신
가 그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다. 모성애
의 성장을 알리는 장면이 등장했다. 정은
중에 가장 극치는 장애아 어머니라고 한
혜는 실제 사람들의 얼굴을 그리는 캐리
다. 하지만 형제는 어떨까? 이것은 다른
부모는 항상 말해주었다. “네 쌍둥이 언
건 맞다. 특별히 나를 힘들게 만드니까”.
커처 화가로 활동 중이다. 어눌한 말투의
문제이다. 차원이 달라진다. 잘 수용하며
니 영희가 우리에게 온 것은 우리 가족
이후 쌍둥이 자매는 친척 집을 전전했지
영희. 하지만 구김살 없는 연기에 감동은
함께 살아가는 가정도 있지만 힘겹게 동
이 선한 사람을 찾는 신의 심사를 통과
만 어디에서도 환영을 받지 못한다. 버거
증폭된다. 얼마나 대견한지. 장애인 사역
생 혹은 오빠, 누나를 바라보며 사는 가
한 것이야. 신은 조금 아프거나 특별한
운 삶은 살던 영옥은 결국 해서는 안될
자로 자부심까지 느꼈다.
족도 있다.
아이를 세상에 보낼 때 이 특별한 선물
일을 단행한다. 언니를 지하철에 혼자 두
노희경 작가는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
그런 예민하고 다루기 힘든 내용을 드
을 감당할 만큼 착하고 큰 사람을 고르
고 내려버린 것이다. 하지만 끝내 버리지
스>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평범하지
라마가 담았다. 2004년에 김수현 작가가
는데 그중에 우리 가족이 당첨된 것이란
는 못한다.
만 남모르는 아픔을 가진 사람들의 켜켜
<부모님전상서>라는 드라마로 그 문제
다”고. 하지만 영옥(한지민)은 그것을 받
영옥은 제주에 와서 해녀의 삶을 살아
이 쌓인 서사를 다정하게 풀어내 준다.
를 다루었다. 톱스타 김희애가 장애아동
아들이기 힘들어한다. “말도 안되는 소리
가는 중에 새로운 사랑을 만난다. 그녀
특히 장애인을 등장시켜 치유의 극적 효
의 엄마로 분하여 비중 있는 연기를 펼쳤
다. 그게 사실이라면 그건 신의 실수다”
는 과거를 회상하며 읇조린다. “돈 벌러
과를 연출한다. 공간을 아예 제주로 옮기
다. 그리고 얼마 전 종방한 <우리들의 블
그러면서 “나는 결코 착하지도 않고 모
가는 건 핑계였다. 그래서 일자리를 멀리
고, 마치 외국어처럼 낯선 제주 토박이말
루스>에서 다운증후군 장애를 가진 언
든 것을 감당할 만큼 큰사람도 아니다.
옮겼다. 약속도 어겼다. 돈만 보내고 자주
에 자막까지 붙여 가며, 변방이었던 제주
니를 둔 동생의 가슴 아픈 사연을 실타
나는 신의 선물이 부담스럽고 싫다.”고
보러 가지 않았다. 나중에는 온갖 핑계를
를 세상의 중심으로 가져왔다. 이 땅에는
래를 풀어내듯 엮어내었다. 부모들은 고
절규한다.
댔고, 최근 2년간 연락만 하고 보러 가
영희가 많기도 많다. 장애인 자녀를 둔,
아원에서 자란 착하디착한 사람들이었
엎친데덮친격으로 영희와 영옥이 12살
지 않았다. 그러다 보면 영희가 날 잊을
그리고 장애 형제자매를 끌어안고 사는
다. 화가인 두 사람은 소박한 꿈을 그리
때에 부모는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줄 알았다. 아니면 기다리다 지쳐 나를
가정들이 오늘도 힘겹게 삶을 꾸려가고
며 가정을 이루었다. 하지만 쌍둥이 자매
떠나고 만다. 영옥은 자신과 영희가 동시
안 찾거나. 내가 영희를 너무 쉽게 봤다”
있다. 힘을 내자. 언제는 수월하던 때가
중 한 아이가 다운증후군 장애를 가지고
에 태어난 것이 불행의 시작이라고 생각
라고. 영옥의 상황은 모른 채 정준은 결
있었던가. 제주의 영롱한 바다처럼 푸른
태어나며 그 꿈을 접어야만 하였다.
한다. 그러면서 소리친다. “영희가 특별한
혼을 전제로 영옥에게 부모님께 인사도
꿈을 안고 힘차게 삶의 노를 저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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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I 말씀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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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막다른 골목에 이르러도
가 서른두살이 되었을 때 인생이 너무나
되었습니다. 그 후 그는 하나님의 은혜에
“책임이 심히 중하여 나 혼자는 이 모
고통스럽다고 느낀 나머지 차라리 인생
감격하여 많은 찬송시를 지었습니다. 그
든 백성을 감당할 수 없나이다. 구하옵
을 포기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테
중의 하나가 우리가 애창하는 258장 “샘
나니 내게 은혜를 베푸사 즉시 나를 죽
영국에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잃고 아
임즈 강에 뛰어 들었는데 사람에게 발견
물과 같은 보혈은 주님의 피로다.”입니다.
여 내가 고난 당함을 내가 보지 않게 하
버지와도 멀리 떨어져 살아야 했던 까닭
되어 자살계획은 실패했습니다. 두 번째
스가랴 13장 1절 ‘그날에 죄와 더러움을
옵소서.”(민수기 11:14-15) 엘리야 선지자
에 불행한 어린 시절을 지낸 한 청년이
로 음독자살을 시도했으나 역시 이웃 사
씻는 샘’이라는 말씀을 기초로 지는 찬
도 아합 왕의 아내 이세벨에게 쫓겨 도망
있었습니다. 그는 본성적으로 쉽게 우울
람에게 발견되어 실패했고 세 번째 동맥
송시입니다.
하면서 로뎀 나무 아래에서 하나님에게
증에 빠지고 염려를 잘하는 성격이었습
을 끊어 자살하려 했던 것도 실패했고
그가 바로 윌리엄 카우퍼(William
너무 괴로우니 자기를 죽여 달라고 요청
니다. 그러나 대학을 졸업하고 변호사가
네 번째 집에서 목을 매었는데 이웃집
Cowper)라는 사람으로 영국 문학사에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저들을 위
되어 비교적 젊은 나이에 성공의 길에 들
사람이 와서 매달려 있는 그를 발견하고
유명한 인물입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막
로하시며 새로운 힘과 용기를 주셨고 끝
어섰습니다. 한 번은 그가 큰 사건의 소
는 병원으로 데려가 살렸습니다. 그는 병
다른 골목처럼 보이는 곳에 다다를 때
까지 사명을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예수
송을 맡아 변호를 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원에서 “아, 나는 죽을 수도 없는 운명이
가 있습니다. 걷잡을 수 없는 슬픔, 절망,
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일에 대해 많은 긴장과
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일이 있은
분노, 배신, 고통들을 당할 때가 있습니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부담감을 가진 나머지 지나친 스트레스
후 어떤 사람이 그에게 복음을 전하며
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지도자였던 모세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태복음 28:20).
로 인하여 그만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그
교회로 인도했는데 교회에 다닌 지 얼마
는 백성들이 극심하게 원망하며 불평할
생의 막다른 골목에 이르러도 함께 하시
이후로부터는 출세 가도를 달리던 그의
지나지 않아 그는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
때 하나님 앞에 엎드려 이렇게 간구했습
는 주님을 믿으면 모든 역경을 이겨나갈
인생이 점차 망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었고 예수님 안에서 새로운 소망을 갖게
니다.
수 있습니다.
종교-기독교 / 말씀의 바다 새한장로교회:고택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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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 3개 단‘아우디 e트론 S’ … 제로백 4.5초 아우디 ‘S’는 BMW ‘M’, 메르세데스
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전기차와
‘AMG’처럼 고성능 모델에 붙는 이름이
마찬가지로 실내가 정숙했고, 코너링 시
다. 운전하는 즐거움과 액셀을 밟는 맛
핸들과 차체의 움직임도 안정적이었다.
을 중시하는 라인업이다. 아우디가 지난
구름 위를 떠다니는 듯한 편안한 승차감
4월 출시한 ‘e트론(e-tron) S’는 스포츠
으로 장거리 운전에도 적합해 보였다. 운
유틸리티차(SUV) e트론의 고성능 버전
전석과 조수석 시트는 마사지 기능도 탑
으로, 양산 전기차 최초로 3개의 전기 모
재하고 있다.
터를 탑재했다. 전기차 특유의 즉각적인
e트론 S의 사이드미러는 거울이 아닌
토크와 3개의 모터가 발휘하는 503마력
카메라와 OLED 화면으로 구성돼 있다.
의 힘은 운전자에게 전기차 시대의 ‘밟는
차 외부 사이드미러 자리에 카메라를 탑
맛’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재했고, 실내 좌우 양쪽에 스크린을 설
최근 아우디코리아가 개최한 ‘아우디
치해 차량의 측후방을 확인하도록 했다.
익스피리언스 데이’ 행사에 참석해 e트
야간 주행이나 우천 주행에선 일반 사이
론 S를 타고 서울에서 경기 평택 아우디
드미러보다 편리해 보였으나, 햇빛이 강
PDI(출고 전 차량 점검) 센터까지 편도
한 낮 시간대에는 스크린에 실내 모습이
약 80㎞를 달렸다. 정체 구간이 많은 탓
콰트로는 최고 출력 313마력, 최대 토크
반사돼 가시성을 해쳤다. 옆 차선에 차가
에 가속을 제대로 느끼지 못해 서울에서
55.1㎏·m다. 55 콰트로는 최고 출력 408
지나가면 방향 지시등을 켜지 않아도 실
근교까지 왕복 약 60㎞도 주행했다.
마력, 최대 토크 67.7㎏·m다. 제로백(정지
시간으로 스크린에 노란색 불빛이 들어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와 차선 변경과 안전 운전을 도와줬다.
e트론 S는 전장(차 길이) 4900㎜, 전폭 (차의 폭) 1975㎜, 전고(차 높이) 1685㎜
걸리는 시간)은 각각 6.8초, 5.7초다.
순정 내비게이션을 켜면 헤드업 디스플
다. 쿠페형 SUV라 전고가 낮고 뒷좌석
e트론에 기반한 고성능 모델 e트론 S
레이(HUD)에 주행 속도와 내비게이션
에서 트렁크로 이어지는 라인이 매끈하
는 최고 출력 503마력, 최대 토크 99.2
정보가 반영됐지만, 안드로이드 오토를
다. 짧은 오버행(자동차 앞바퀴 중심에서
㎏·m, 제로백 4.5초로 성능이 향상됐다.
연결하고 티맵으로 주행하니 내비게이
전면부까지 거리)과 21인치짜리 큰 휠은
전기모터를 앞뒤에 1개씩 장착한 e트론
션 정보가 나오지 않았다. 다수 운전자
SUV다운 강인한 인상을 준다. 그릴과
과 달리, e트론 S는 앞에 1개, 뒤에 2개로
을 밟는 대로 저속부터 치고 나가는 것
들이 수입차의 순정 내비게이션보다 티
차량 후면에 고성능 라인업을 의미하는
총 3개를 탑재한 영향이다.
은 전기차의 특성인데, 가속력은 전기차
맵을 선호하는 것을 고려하면, 단순히 주
모델마다 차이가 크다는 점이 e트론 S를
행 속도만 표출되는 e트론 S의 HUD는
타면 실감이 난다.
운전자에게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을듯
‘S’ 배지가 포인트로 달려 있다. 배터리를
양산차 최초로 시도된 3개의 전기모터
탑재해야 하는 전기차의 특성상 공차 중
는 짜릿한 가속감을 준다. e트론 S의 스
량은 2740㎏으로 무겁다.
포츠 모드를 켜고 액셀을 강하게 밟으면
4인 가족이 탑승했다고 가정하고 동승
했다.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복합 기
e트론 S의 기반이 된 e트론 기본 모델
순간 몸이 뒤로 젖혀지며 등이 시트에 착
자들이 편안하게끔 급가속과 급감속을
준 268㎞에 불과하다는 점도 단점이다.
은 50 콰트로와 55 콰트로로 나뉜다. 50
달라붙을 정도로 빠르게 가속한다. 액셀
배제하고 운전해보니 가족용으로도 적
e트론 S의 가격은 1억372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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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랑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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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어떤 일을 했느
심연 목사 / 시인 필라 문협 회원
냐도 참 중요하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 한 것은 어떻게 살았느냐 하는 것이다. 보
심고 가꾸는 것을 좋아해서
통은 업적이나 일의 결과를 중요시 한다.
텃밭 하나 갖고 싶다 했다
하지만 결과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가 어
땅을 파고 잡초를 뽑는 손에
떻게 삶을 살았느냐 하는 것이다. 인생이
풀물이 손톱 밑까지 들었다
긴 것 같고, 천년만년 살 것 같아도, 실제 로 그렇지 않다. 삶의 가치는 무엇을 어
처음에는 되는대로 심었다
떻게 얼마나 이해하고 사랑하고 용서하
보이는 대로 심었다
의 힘을 다 쏟는다. 누가 좋아하든 좋아
움직인다. 동력은 힘이며 추진력이다. 세
고 품어주며 양보하며 생명의 가치를 그
다시 볼 때마다
하지 않든 개의치 않는다. 본인 스스로
상을 살아가는 인생에도 동력이 있다. 동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인식하며 살아 가
생각없이 심었구나 독백한다
가 좋아서 작업에 몰두 한다. 완성이 될
력을 잃으면 삶이 무기력해지고 허무해
느냐 하는 문제이다.
때까지 고통을 온 몸에 지고 숨소리조차
지고 잡념에 빠진다. 하루의 삶을 복되게
씨앗은 싹을 내고 꽃을 피웠다
함부로 내지 않을만큼 최선을 다 한다.
하는 것 역시 동력이 있어야 가능하다.
텃밭에서 허리를 숙일 때마다
예술의 세계는 어쩌면 이것이 참 멋진 장
자신에게 주어지는 동력은 각기 다를
가 할 일은 당연히 감사하며 그분을 찬
어머니가 곁에 있는 것만 같다
면이 아닌가 싶다. 세상은 결과만 보겠지
수 있다. 대부분은 곁에 있는 사람으로부
양하고 말씀에 순종하며 사느냐 하는 것
만 결과를 위한 과정을 들여다 보면 인간
터 듣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동력이 되기
이다. 하여 작은 것에도 감사하면 그것으
오래 전 그 날에
의 삶이 보이게 된다. 대개는 이렇다 ‘열
도 한다. 가정을 지키고 살기 위해서 일
로 그의 품성이 드러난다. 무더운 여름이
두분이서 호박도 심고
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은 하되 그 일을 위한 동력이 필요하다.
다. 일이 잘 안되면 짜증도 날 것이고, 어
세상을 사는 것 별것 아니라고들 한다.
서로를 향한 위로와 격려이다. 그보다 더
려움도 마음을 혼돈스럽게 할 것이다. 그
아침이면 아버지는
살아보니 살아진다고도 한다. 사실 그 말
중요한 동력은 곁에 함께 있어주는 것으
래도 감사하면 된다. 감사하면 일이 풀려
긴 작대기로
이 맞다. 특별할 것이 무엇이겠는가? 모
로도 큰 힘이 된다. 이것이 곧 사랑이다.
진다. 작은 말 한마디라도 격려하고 축복
풀과 뒤섞인 호박을 찾아
두가 특별하면 일반 평민은 누구란 말인
동력중의 가장 중요한 동력은 필자는
이리저리 제껴 댔다
가? 매순간마다 작품을 만들 듯 살수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라 믿는다. 하나
없다. 어떻게 모든 순간을 긴장하면서 살
님의 은혜와 사랑은 너무도 풍성하여 악
한 날의 기쁨을 작은 텃밭에서 보듯, 곁
호박 두어개
겠는가? 그럴수는 없다. 긴장하는 것은
인에게까지 베풀어 주신다. 하나님은 믿
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감
그리고 가지와 콩과 고추는
아주 조금 있는 일이어야 하고 대부분은
는 성도를 ‘의인’이라 칭해 주셨다. 여기
사하는 날이면 좋겠다. 시인은 삶의 동력
어머니의 솜씨로
평범하고 일반적인 삶을 평안하게 살아
서 의인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살아가는
이 되는 시 한수를 얻을 때, 기쁨과 감사
밥상에 올려졌다
야 한다. 그래야 건강하고 삶이 아름다
사람일 것이다. 인간의 힘으로는 문제점
와 놀라운 감동을 받는다.
워진다. 세상의 모든 움직이는 것에는 동
이 항상 일어난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
력이 있다. 동력이 있어야 다른 파트들이
랑만이 우리의 약함을 이겨낼 수 있다.
감자도 심었었다
예술인들은 하나의 작품을 위해 혼신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그분의 사랑이 아니면 도저히 살아 남을 수 없는 우리
하고 용기를 주는 사람이라면 많은 이들 이 그를 기억할 것이다.
(부산광안리 야경 그림 유수정화가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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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I 청소년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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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결국 남편을 괴롭히게 되고.... 아이들
이응도 목사 / 필라초대교회 가정 상담 연구원
에게 소리치게 되고.... 그런 자신이 싫고 미워서 더 마음은 다운되고... 이런 일상
얼마 전에 한 가정을 상담한 적이 있습
들이 반복되었습니다. 담임 목사님께 부
니다. 남편은 어려서 미국에 왔고, 아내
탁을 해서 상담을 신청했다고 했습니다.
는 대학 재학 중에 미국으로 왔습니다.
그 첫마디가 이랬습니다. “목사님, 저 착
결혼할 당시 남편은 직장에 다니고 있었
한 거... 너무 싫어요. 이제 착하지 않을래
고, 아내는 아직 대학생이었습니다. 시부
요.” 여러분이 이 자매를 만나시면 뭐라
모님 될 분들을 처음 만나는 날이었습니
고 권면하시겠습니까?
다. 시어머니께서 첫 질문을 하셨습니다.
성도의 착한 삶은 은혜이자 축복입니
“그래.... 아가씨, 부모님은 어느 대학을
다. 세상은 성도의 착한 삶의 선한 양심 을 시기하고 질투합니다. 하지만 성도에
나왔지?” 시부모님은 한국에서 꽤 이름난 대학을
께 출근을 했습니다. 두 분은 서로를 원
졸업했습니다. 어머니는 한국에서 교사
망하며 매일 다투셨습니다. 그 마지막 불
였습니다. 말씀도 차분차분.... 며느리를
똥은 늘 며느리에게 튀었습니다.
“아가.... 너는 참 착한 아이다. 내가 많 이 미안하다.”
게 착하게 살도록 인도하신 분은 예수님 이십니다.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
눈물이 왈칵 쏟아져서 어머니 앞에서
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
보는 눈도 찹찹하니.... 꼼짝 할 수가 없었
15년 동안 시부모님을 모시다가 2년 전
많이 울었다고 했습니다. 정신없이 두 분
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빌 1:6) 우
다고 했습니다. 대학도 마치지 않았는데
에 두 분이 노인 아파트로 들어가셨습니
이 분가해서 나가시고, 주택을 구입하고
리 주님이 우리 안에서 나를 착하고 선
왜 결혼을 하려고 하는지, 앞으로 어떻게
다. 얼마 전에 부부는 꿈같은 집을 마련
이사를 왔습니다. 자녀들은 학교에, 남편
한 사람으로 만드는 일을 시작하셨습니
살 것인지, 미국에서는 여성도 직장을 다
했습니다. 너무 좋은 일이 계속되는 것
은 직장에 나갑니다. 집에 혼자 남아 있
다. 성령님이 역사하십니다. 착한 성품과
녀야 하는데 남편만 경제생활을 하려고
같았습니다. 남편은 이제 우리 식구들 오
을 때.... 문득문득 그 말이 생각이 납니
선한 양심은 이 세상을 사는 성도가 예
하는 것인지, 남은 학교의 학비는 어떻게
순도순 행복하게 살자고 말했습니다. 그
다. ‘나보고 착하다고? 미안했다고....?’ 자
수님을 닮은 증거이자 세상을 이기는 능
할 것인지.... 어머니는 천천히, 아주 조근
런데 새댁에게 우울증이 찾아왔습니다.
신의 가슴이 잊을 수 없는 비수를 꽂아
력이 됩니다. 혹시 위에 소개한 자매와
조근 얼음같이 캐물어보셨습니다.
근사한 집에서 사랑하는 남편과 자녀들
넣던 어머니의 얼굴이 생각나고, 상처를
같이 착하고 선한 삶을 살다가 낙심하거
결혼 후 20대 초반의 젊은 새댁은 시부
과 행복하게 살면 될 것 같았는데.... 자
후벼파던 그 낮은 음성이 생각이 나고....
나 지친 분이 있으십니까? 그 마음을 우
모님을 모시고 살았습니다. 새댁은 밥 한
꾸 우울해진다고 했습니다. 언제부터 그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일어났습니
리 주님이 주신 마음으로, 그 삶은 주님
번 해보지 않았는데, 시어머니는 요리사
랬는지, 원인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했
다. ‘내가 착하니까 그렇게 학대를 했나?
을 닮아가는 삶입니다. 결코 포기할 수
자격증을 여러 개 가진 분이셨습니다. 매
습니다. 2년 전 시어머니는 분가를 결정
착하다고 우리 부모님까지 무시했나...?
없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하나님 나라
일 살얼음을 걷는 날이 반복되었습니다.
하시고 며느리를 식탁 맞은 편에 앉히셨
미안하다고....? 그래서 어쨌다는 거지....
백성의 모습니다. 착한 사람이 인정받고
시아버지의 사업이 잘되지 않아서 결국
습니다. 오늘은 또 무슨 벼락이 떨어질려
착한 사람한테는 미안한 말을 그렇게 막
삶에 기쁨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전성시
작은 그로서리를 경영하시게 되었습니
나... 긴장하고 있을 때 낮은 목소리로 어
해도 되나?....’ 이런 생각이 한번 시작되
대.... 우리 교회와 삶에서 이뤄질 수 있기
다.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서 어머니도 함
머니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면 멈출 수 없었고, 마음이 점점 다운되
를 바랍니다.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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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사골 가는 길, 우뚝 선 천년송 여름 한복판 무더위도 쉬어간다 삼복 더위에도 서늘한 휴가지… 전북 남원
월면이 있다. 인월면에서 남쪽으로, 그러 니까 지리산 한복판으로 파고드는 길이
바야흐로 휴가의 절정을 코앞에 두고
흔히 ‘지리산 횡단도로’라 불리는 861번
가족과 함께하는 휴가를 생각합니다. 가
지방도로다. 이 길은 줄곧 만수천 물길을
족과 보내는 휴가는 피곤합니다. 즐겁지
끼고 달린다. 이 길 위에 ‘반선마을’이 있
않은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휴가’라는
다. 말이 마을이지 가게, 식당, 숙박업소
말뜻 그대로 편히 쉴 수는 없습니다. 가
로 이뤄진 관광지 상점가다.
족 구성원 모두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휴
반선마을 앞 만수천 물길은 Y자, 아니
가에서 ‘내가 쉬는 것’이 목적이 될 수 없
더 정확히 말하자면 ‘ㅓ’ 자 형상이다. 왼
는 노릇이니 말입니다. 더 잘 놀기 위해
쪽에서 합류하는 물길이 ‘뱀사골’이다. 반
서는 되도록 많은 것들을 해야 하고, 되
선마을에서 반선교로 만수천을 건너 왼
도록 즐겁게 보내야 합니다. 가족의 저마
쪽 물길로 접어들면, 뱀사골계곡의 시작
다 다른 취향과 기호까지 고려해서 말입
이다. 남원을 택한 이유의 절반이 지리산이었
이나 기념품은 그저 그런 비슷비슷한 것
차로는 거기까지. 계곡 입구부터는 두
그래서 좋은 휴가지는, 좋은 여행지와
다면, 나머지 절반의 이유가 광한루에 있
들뿐인데, 남원의 기념품 판매점에는 다
발로 걸어 올라야 한다. 뱀사골계곡을
다를 수 있습니다. 올여름에 추천하는 ‘
습니다. 광한루에서는 꿈속 같은 야경을
른 곳에는 없는, 사 가지고 오고 싶은 것
따라서 간장소까지 이어지는 걷는 길과
좋은 휴가지’는 지리산을 끼고 있는 전북
만날 수 있습니다. 밤이 되면 더 근사해
들이 넘쳐납니다. 기세등등한 폭염 앞에
그 길의 중간에서 와운마을의 천년송
남원입니다. 삼복 더위에도 소름이 돋을
지는 누각과 정원이 사랑의 낭만으로 빛
서 전북 남원으로 떠나는 휴가를 제안
을 보고 온 이야기는, 뒤에서 다시 하기
정도로 서늘한 지리산 뱀사골계곡을 함
나는 곳입니다. 휴가의 밤 시간까지도 알
합니다.
로 하자.
께 걷고, 지리산 와운마을에서 천 년 소
차게 보낼 수 있습니다. 이게 휴가 목적지
나무가 건너온 시간을 함께 올려다보고,
를 택하는 이유가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자그마한 서어나무 마을 숲에 들어 함께
남원은 여행을 기념해 무언가를 사오기
먼저 지리산 얘기다. 머릿속으로 지도를
를 따라가면 이어지는 7㎞ 남짓의 계곡
바람 소리를 듣는 휴가 얘기입니다.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여행지의 특산물
그려보자. 지리산 북쪽에 전북 남원시 인
이 심원계곡이다. 이 계곡을 거슬러 올라
니다.
뱀사골에 들어서지 않고, 그러니까 반 861번 도로…지리산 품으로 드는 길
선교를 건너지 않고 직진해 861번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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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달궁’이 나온다. 달궁이란 ‘달의 궁
겠지만, 정령치나 성삼재에서 올려다보
는 기온이 16도를 넘지 않는다. 아무리
전’이란 뜻. 마한의 임금이 진한의 난리
는 은하수도 한마디로 ‘감격’이다. 별 무
가마솥더위라 해도 시원하다 못해 서늘
를 피해 도성을 지은 곳이라고 전해진다.
리가 지리 능선 위의 밤하늘에서 황홀하
하게 느껴질 정도다. 빼어난 경관과 청아
300년 전쯤 출간된 남원의 인문지리지 ‘
게 반짝거리는 풍경은 마음속에 진하게
한 물소리를 충분히 음미하며 걸을 수 있
용성지’에 나오는 얘기다. 용성지가 그 근
인화돼 오랫동안 가슴에 남는다. 가족들
을 만큼, 나무 덱과 자연의 길이 교차하
거로 삼은 건 지리산의 명승을 찾아다니
이 휴가의 추억을 공유하며 간직하고 때
는 뱀사골계곡 탐방로는 대부분 순하다.
며 수도생활을 한 서산대사가 지은 글 ‘
때로 꺼내 볼 수 있는 가장 빛나는 장면
뱀사골계곡에는 기암 절경으로 그득하
지리산 황령암기’다.
중의 하나가 될 수 있다.
다. 눈 돌리는 곳 어디나 절경이 아닌 곳 이 없지만, 따로 이름을 붙여 부르는 명
서산대사와 마한의 시대는 1600년이나 뱀사골, 길고 깊은 계곡을 걷다
차이가 나니 곧이곧대로 믿을 수는 없지
소만 열 군데가 넘는다. 긴 암반 위로 폭
여름 지리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 뱀
포를 이루며 흐르는 탁룡소, 용이 되지
사골이다. 뱀사골은 지리산 반야봉과 명
못한 이무기가 살았다는 뱀소, 병 모양의
마한의 왕은 달궁에 성을 짓고 주변의
선봉 사이의 계곡이다. 계곡은 반선리에
병소, 암벽이 병풍을 두른 듯한 병풍소,
고갯마루마다 병사를 배치했는데, 북쪽
서 화개재까지 골짜기를 따라 장장 14㎞
신선들이 놀았다는 선인대, 산돼지가 목
의 ‘팔량치’는 여덟 명의 장군을 배치했
가 이어진다. 지리산의 골짜기는 몇 개나
욕한다는 돗소, 찬바람이 일어난다는 바
다고 해서, 서쪽의 ‘정령치’는 정씨 성의
될까. 일흔세 개라고도 하고, 아흔아홉
람소, 귀신이 나온다는 귀신소, 서산대사
장군을 배치했다고 해서, 남쪽 ‘성삼(姓
개란 얘기도 있다. 뱀사골은 그중 적어도
가 앉았다는 서산대….
三)재’는 성씨가 다른 3명의 장군을 배치
세 손가락 안에 든다. 섣불리 최고라 단
해서 그렇게 부른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정하지 못하는 건, 지리산의 품이 워낙
만, 서산대사의 이야기를 뒷받침하는 지 명이 지리산 곳곳에 남아있다.
500살이지만 이름은 천년송
전설처럼 전해지는 이야기와 지명으로
갈래다. 갈림길에서 737번 지방도로 이
새겨진 뜻이 톱니처럼 딱 맞아떨어진다.
정표를 보고 오른쪽으로 접어들면 길은
뱀사골이란 지명은 어디서 왔을까. 유
424호. 나무 높이는 20m, 가슴 높이 둘
정령치로 이어진다. 정령치는 만복대와
래가 분분하다. 정유재란 때 불탄 인근의
레는 4.3m. 사방으로 뻗은 가지의 폭은
고리봉 능선 사이의 고개. 해발 1172m
절 배암사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고, 물
18m에 달한다. 숫자로는 물론이거니와
아무튼 심원계곡을 끼고 있는 달궁은,
로 지리산에서 차로 넘을 수 있는 가장
이 뱀처럼 곡류한다고 해서 그렇게 부르
사진으로도 잘 드러나지 않는 천년송의
뱀사골의 명성에 밀려 찾는 이들이 적긴
높은 고개다. 무시로 몰려온 구름이 고갯
게 됐다는 얘기도 있다. 용이 되지 못한
입이 딱 벌어지는 위용을 글로 담아낸다
하지만 계곡도 깊고 물도 많아 물놀이를
마루를 자욱하게 뒤덮는 곳이다. 갈림길
이무기가 불심 깊은 스님을 잡아먹고 이
는 건 불가능하다. 그 나무 아래에 직접
하거나 더위를 피하는 데는 오히려 더 낫
에서 직진해 861번 지방도로를 따라가면
계곡에서 죽어 ‘뱀이 죽었다’는 뜻의 뱀
서봐야 그 압도감을 온전히 느낄 수 있
다. 뱀사골은 계곡에서는 몸을 물에 담
굽이굽이 산을 타고 올라 노고단 등반의
사골로 부르게 됐다는 전설도 있다. 전설
다. 천년송을 본 사람들의 첫 반응은 ‘와’
글 수 없고 만수천과 합류하는 하류 쪽
들머리인 성삼재에 닿는다. 성삼재를 넘
은 죽은 스님이 반쯤 신선이 됐다 해서
하는 탄성이었다.
에서만 물놀이를 할 수 있지만, 달궁 앞
어 내려가면 지리산 남쪽인 전남 구례다.
뱀사골 아랫동네를 ‘반선(半仙)’이라 부
의 심원계곡에서는 자유롭게 물놀이를
만나기가 그리 쉬운 일은 아니지만, 맑
즐길 수 있다. 야영장이 잘 갖춰져 있고,
은 날이라면 밤에 정령치와 성삼재에 올
뱀사골계곡은 기암괴석 사이로 맑은 계
년 남짓. 할매(할머니) 소나무라 부르는
식당이나 숙소 등의 편의시설도 뱀사골
라보길…. 여름밤, 그곳에서는 마치 쏟아
류가 아름다운 소(沼)와 담(潭)을 이루며
천년송 뒤쪽에 한아시(할아버지) 소나무
주변보다 더 많다.
져 내릴 듯한 별을 볼 수 있다. 지리산 종
흘러내린다. 물은 차고 계곡 주변은 원시
라 부르는 나무가 있는데, 두 나무 나이
주길에서 올려다보는 별에는 비할 수 없
림의 숲지대여서 한여름에도 웬만해서
를 합치면 얼추 1000년에 가깝다는 것
달의 궁전, 그리고 지리산의 별
달궁을 지나면 지리산 횡단도로는 두
넓고 깊어서다.
르게 됐다는 이야기로 마무리된다.
지리산에는 ‘천년송’이 있다. 천연기념물
천년송이란 실은 과장된 이름이다. 천년 송의 진짜 나이는 1000년의 절반인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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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군색한 변명이다. 지리산이 모성의 산
를 끝내고 돌아가 승승장구하는 황희 정
이라서 그럴까. 더 크고 더 기운차고, 더
승의 위세 때문이었을까. 뒤에 부임한 남
오래된 나무가 ‘할아버지’가 아니라 ‘할머
원 부사는 누각의 규모를 크게 늘렸다.
니’다. 천년송은 뱀사골 와운마을 뒷산
광통루의 현판을 광한루로 바꿔 단 건
에 있다. 첩첩산중의 고지대라 구름도 곧
전라도 관찰사 정인지였다. 정인지는 주
추서지 못하고 누워서 지나간다고 마을
변의 경치가 전설 속 달나라 미인 항아가
이름이 ‘와운(臥雲)’이다. 와운마을은 뱀
사는 월궁에 있는 ‘광한청허부(廣寒淸虛
사골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다가 오룡대
府)’와 비슷하다며 여기서 이름을 따서 ‘
쯤에서 살짝 비껴간 물길 와운골 위쪽에
광한루’라 했다. 광(廣)이라 함은 광대무
있다. 뱀사골 초입에서 계곡을 따라 오룡
변의 우주공간을, 한(寒)은 은하수의 신 비스러운 모습을 뜻한다.
대까지는 40분 남짓. 거기서 다시 20분
식과 서비스는 매끈한 관광지의 그것과
승 자리를 지켰다. 재상에 오르기 전에는
을 걸으면 와운마을이다. 편도 1시간, 왕
는 맛도 분위기도 사뭇 다르다.
이조·호조·예조·형조·병조·공조판서를 모
정인지는 현판만 바꿔 단 게 아니라 누
두 역임했다. 지금으로 치면 행정부의 전
각 주위 경관 전체를 다시 설계했다. 지리
부처 장관을 역임하고 대통령비서실장과
산에서 흘러드는 요천의 물길을 끌어와
남원을 대표하는 건축물은 광한루(廣
국무총리까지 두루 다 지냈다는 얘기다.
서 누각 주변에다 연못을 들였고, 거기에
寒樓)다. 이만큼 선명한 정체성을 가진
거의 평생을 고위직에 있으면서 출세
세 개의 섬을 두고 각각 봉래산, 방장산,
1951년 빨치산 토벌작전으로 지리산에
공간이 또 있을까. 광한루는 어느 날 한
가도를 달렸던 그도 태종 때 귀양을 갔
영주산이라 이름해서 삼신산(三神山)으
살던 주민을 산 아래로 이주시켰을 때
순간에 지어진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의
다. 다들 태종의 셋째 아들 충녕대군(훗
로 삼았다. 광한루로 건너는 돌다리에다
와운마을도 비워졌다가 전쟁이 끝나고
자취와 상상력이 첩첩이 겹쳐져서 완성
날 세종)에게 왕위를 물려주기 위해 맏아
가는 오작교라 이름 붙였다. 천상의 세상
1954년에 사람들이 다시 찾아들었다. 지
된 곳이다. 경관이 덧대지고, 건축이 덧대
들 양녕대군의 세자 폐위를 지지하고 있
과 은하수를 상징하는 공간에다 오작교
금은 폐교된 덕동국민학교 와운분교 학
지고, 상상력이 덧대지고, 이야기가 덧대
는 상황에서, 그걸 끝내 반대했다가 유배
로 견우와 직녀의 사랑 이야기를 끼워 넣
생 수가 한때 100명이 넘었을 정도였다
져서 지금의 모습이 됐다는 것이다.
형이 내려진 것이었다. 처음에는 경기 파
으면서 광한루는, 옛 건축물 중에서 유례
복 2시간짜리 만만한 트레킹 코스다. 휴 가철이면 뱀사골을 걷는 코스보다 와운 마을과 천년송을 목적지 삼아 걷는 길이 인기를 얻는 이유다.
경관에 이야기를 덧대 짓다…광한루
지만, 지금은 20가구 40여 명이 마을 주
광한루의 시작은 황희 정승이다. 그가
주의 교하(交河)로 보내졌다가 남원으로
가 없는 ‘낭만의 공간’이 됐다. 그렇게 본
민의 전부다. 민박을 치고, 막걸리에 도토
지금의 광한루 자리에다 처음 ‘광통루(
옮겨졌다. 황희는 처자식을 데리고 유배
다면 광한루가 춘향전의 무대가 됐던 것
리묵이나 파전 따위를 내놓고 판다. 음식
廣通樓)’란 누각을 지었다. 황희는 18년
지 남원에서 5년을 살았다.
도, 지금처럼 밤에 더 아름답게 빛나는
값이 산 아래보다 비싸고 담음새도 좀 허
동안 영의정을 지냈으며 좌의정 5년, 우
남원 유배 중 황희는 문중 소유 서실을
술한 듯하지만, 주민들이 내는 투박한 음
의정 1년까지 합치면 모두 24년 동안 정
헐어내고 ‘광통루’란 누각을 세웠다. 유배
공간으로 꾸며지게 된 것도 당연한 일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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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I 세상사는 이야기
주간필라 AUG 5.2022-AUG 11.2022
선교사 파송300명 프로젝트 결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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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말은 시원하게 소통은 안 되었지만, 번역
니다. 그것을 마련하기 위해 저희 부부는 한
기를 통해 꼭 전해야 할 말들은 전하며 아쉬
국식당을 운영하여 선교사님을 돕는 선교사
움을 뒤로하고 길을 나섭니다.
역을 하려고 합니다. 마침 건물 주인과 부동
목사님 댁에서 아침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산 하시는 분이 와 우리들이 그곳을 위하여
음식을 먹으며 피아노 연주를 듣고, 첼로연
주중에 생일이 있었던 저를 위해 미역국을
기도하는 모습을 보더니 너희와 좋은 관계
주를 들으며 초청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
그리고 이런저런 음식을 준비해 주셔서 얼마
를 맺으면 좋겠다며 함께 기도하자고해서 통
며 천국잔치를 벌리고 있습니다. 이제 디져트
나 감사하고 맛있게 먹었는지 모릅니다. 비행
성기도를 하고 목사님이 스페니쉬어로 기도
드디어 정상 예수님의 동상은 코차밤바 센
타임, 수정과와 호떡위에 아이스크림,,, 대단
기 시간에 맞추어 공항에 가보니 도 몇몇 청
를 하였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시간은 언 제
트로를 향해 두 팔을 벌리고 서 있습니다. 예
한 조합입니다. 저희 부부도 밖에 마련된 곳
년들과 집사님들이 배웅을 나왔습니다. 감
일지 모릅니다.
수님 몸에 작은 구멍들이 나 있는데 내부에
에서 식사를 즐기며 맛을 보았습니다.
동!!! 도착한 이곳은 산타크루즈, 이곳에 두
건물을 사기위한 자금도 필요합니다. 우리
분선교사님의 프로젝트가 과정과 결실이 있
의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간을 기다리
을 곳을 보기위해 왔습니다.
라는 응답을 받으며 기도를 하는 중에 볼리
박진희 샬롯 제일장로교회 집사
들어갈 수 있었으나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모든 게 다 맛있더라구요, 제가 한 것이지
패쇠를 하여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높은 곳
만, 선교지에서 먹는 한국음식이라니,,, 쌀 밥
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코차밤바 시내가 한
이 있고, 엿기름가루가 있어서 목사님을 위
시작은 코차밤바에서 18년동안 준비하였
비아로부터 기쁜 소식이 왔습니다. 작년, 한
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두 팔을 높이 들고 이
해 식혜도 만들었습니다. 두 분이 성도들을
고 이곳에서 결실을 맺을 것이다. 사립음악
국에 계시는 한 사업가로부터 연락이 왔는데
땅을 위해 기도를 하였습니다. 이들을 위해
위해 얼마나 열심이 신지 뭐든지 해드리고
학교였던 곳이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폐교
하나님께서 볼리비아에 선교의 마음을 주시
저를 사용하여 주옵소서,,, 교회에 와서 음식
싶은 마음입니다. 목사님의 말씀이 있고 저
가 되었고 매물로 나와 지금 구매를 위해 준
고 홍석종 선교사님과 연락이 닫게 하시고,
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먼저 겉절이를 끝내
희 부부를 소개하십니다. 남편은 이곳에 오
비 중에 있는 건물을 보기 위해온 것입니다.
목사님의 비젼을 듣게 하시고, 여러 달 기도
고, 도와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음식이 금방
게 된 경위를 이야기하고 저는 제에게 주신
음악 학교였으므로 작은 방마다 문이 있고,
하게 하시고,,,,,
금방 완성이 되는 것 같습니다. 늘 그렇듯 남
하나님의 은사를 이야기하였습니다. 이곳에
ㄷ자 형식으로 된 2층 건물입니다. 작은 실
드디어 회사에서 그 건물 매입비 전액을 4
편은 밀가루로 호떡 반죽을 해놓고, 목사님
서 한국음식으로 여러분을 섬기고 싶다고...
내 운동장도 있습니다. 이곳을 구입하여 리
차례로 나누어 보내주시기로 결정하셨다 라
모텔링하여 기숙사를 만들고 선교사 배출을
는 소식이 지난 화요일 아침에 왔습니다." 할
위한 선교훈련과 기술, 즉 저와 남편이 한국
렐루야!!!
이 좋아하신다고 해서 따로 자장을 만듭니 다. 잡채를 만들고, 불고기를 재고 시간을 오
초대된 많은 사람들이 엄지 손가락을 세우 며 너무 맛있다고 합니다.
래 지난 후에 볶아 놓으니 모든 음식 준비가
교인들과 새 생명들과 사진을 함께 찍으며
음식과 케익 만드는 일을, 태권도 유단자이신
우리의 시간이 아닌 주님의 시간에 이루어
끝이 났다!!! 드디어 새 생명 초청시간이 다
즐거워하다 보니 어느새 밤 11시 내일, 일정
목사님은 태권도와 침 그리고 쑥 뜸 등을 가
지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이제 리
되었습니다.
에 없었던 곳을 방문 하기위해 먼저 잠 자리
르치는 것입니다.
모델링을 하고, 목사 님네는 12월 전에 이사
교회 청년들은 흰 셔츠에 보 타이 아래는
에 듭니다. 아침, 우리를 위해 불편함을 감수
가르쳐 선교지에 나가 자립 할 수 있도록
를 하시고,,, 헌신한 청년들도 그곳으로 옮깁
검정바지를 똑 같이 입고,,, 접시에 담긴 음식
하며 사흘간 방을 내어 주신 가족을 위해 작
훈련을 시키는 것이죠, 한 가정을 선교사로
니다. 바라기는 우리 부부도 12월에 그곳에
들을 착착 착 손님들 앞에 가져다 놓습니다.
은 선물을 드리며 헤어지는 아쉬움을 달랩니
파송 하기위해서 필요한 비용은 만 불이 듭
합류하기를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칼럼 I 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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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 등을 찾아서 결정한다. 종목 대부분
cord despite rocky stretch in market,
렇다고 코인 투자로 누구나 대박이 나는
은 요즘 화제가 되고 미디어에 자주 등장
Hannah Miao, WSJ, July 12, 2022)에
것은 결코 아니다. 현재 암호화폐의 종류
하는 회사를 선택해서 투자한다. 상승하
의하면 올해 2분기에만 미국 500대 기
만 15,000개 이상이다.
는 주식시장에선 어디에 투자해도 투자
업의 주식배당금이 $140.6 billion이다.
금노다지(Gold Rush)를 캐기 위해 너도
돈이 늘어나지만, 몇 종목의 특정한 회
그리고 지난 1분기에도 $123.4 billion이
나도 서부로 갔지만 실제로 돈을 번 사
사를 선택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
지급되었다는 소식이다. 작년(2021)에는
람은 금을 캐기 위한 도구를 판 사람과
이고 실패하는 투자로 이어질 확률이 높
$511.2 billion이 지급되었는데 이런 주식
술집이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주식 투자에 관하여 오랫동안 한인 동
다는 사실을 투자자는 인식하지 못한다.
배당금을 받은 사람은 500대 기업에 꾸
주식 비법을 알려주겠다는 사람도 많
포를 상대로 한 칼럼을 연재하고 강연하
이런저런 이유로 투자했건 안 했건 지
준히 투자한 투자자만이 받은 것이다. (
고. 주식 대박 종목을 꼽아주는 유튜브
며 느낀 점이 있다. 주식 투자하면 크게
난 13 년(2009-2021) 동안 주식시장이
참고로 $1billion은 $1,000 million이다.)
와 같은 소셜미디어도 많이 있다. 금융
두 개의 그룹으로 나누어진다. 주식에 전
연평균 15% 이상 상승하였는데 이런 놀
현재의 뜨거운(Hot) 몇 개의 주식이 세
업계도 누구나 투자할 수 있다고 열심히
혀 투자하지 않는 그룹과 주식에 투자하
라운 수익률 혜택을 대부분 받지 못한다.
월이 지나서 어떤 상황으로 변해 있을지
부추긴다. 주식 정보도 넘쳐난다. 그러나
지만, 도박처럼 투자하는 그룹이다. 주식
여기서 말하는 수익률은 미국 500대 기
는 아무도 모른다.
에 제대로 투자하는 중간 그룹은 찾아보
업의 평균 수익률(S&amp;P 500 Index)
1950년부터 2009년까지 약 29,000개
기 어렵다. 주식에 전혀 투자하지 않는 그
을 뜻한다. 만일 투자자가 어느 특정한
기업이 미국 주식시장에 존재했지만 그
룹은 고국에서부터 주식 투자로 주위에
회사 주식에 투자했거나 어느 특정한 뮤
중 약 80% 기업이 사라졌다는 사실이다.
투자는 최고의 종목을 찾는 것이 아니
패가망신했다는 소문과 본인이 직접 투
추얼 펀드에 투자했다면 500대 기업의
한 마디로 내가 은퇴할 때 투자한 기업
다. 투자는 잘하는 것이 아니다. 투자로
자해서 큰 손실을 경험하면 주식 투자는
평균 수익률과는 비교할 수 없고, 기대해
이 없어질 수도 있다는 뜻이고, 몇 개의
재미를 느끼고 흥분되어서도 안 된다. 제
해서는 안 되는 것으로 결정한다. 주식에
서도 안 된다. 개별적인 회사나 어느 특정
기업투자는 그만큼 위험성이 매우 높
대로 하는 투자는 보통(평균)만 하는 것
투자하는 그룹은 최근 코로나19로 집에
한 종목에 투자하는 것은 도박(Betting)
다는 것을 의미한다. 묻지마 투자인 암
이다. 지난 90년 주식시장 연평균이 10%
머물며 주식투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
하는 것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호화폐(Cryptocurrency)도 이와 비슷
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8/1/2022
주식 투자의 두 그룹 이명덕 박사 재정 설계사
주위에 떠도는 주식정보와 군중 심리에 의한 투자는 실패할 가능성 매우 높다는 사실을 투자자는 잊어서는 안 된다.
다. 운동 경기에 참관하기 어렵고, 콘서
대박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는 주식 가
하다. 미래에 다가오는 새로운 혁신과 디
youtube 이명덕 재정계획
트도 취소되었고, 도박장 가기도 힘들고,
격이 매우 중요하다. 가격이 상승해야만
지털 기술에 뒤떨어져서는 안 된다고, 용
이명덕, Ph.D., Registered Investment
여행을 갈 수 없기에 하루 대부분을 컴
돈을 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감한 사람만이 부자 된다고, 장밋빛 희
퓨터와 시간을 보내며 주식투자에 집중
제대로 하는 투자는 가격 상승만큼 중
망(Fortune favors the brave, Super
248-974-4212
하게 된 것이다. 주식 종목 선택은 대부
요한 것이 주식배당금이다. 재정 신문인
Bowl 2022 Commercials)을 한층 부추
Copyrighted, 이명덕 박사의 재정칼럼
분 주위 친지에게 문의하고 열심히 인터
월스트리트(Dividend payouts hit re-
긴다. 기술 혁신은 기대할 수 있지만, 그
Adviser (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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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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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후통 많은 시기… 완화에 좋은 방법과 식품 소금물 가글, 꿀, 레몬차 등이 도움
항균 작용을 하는 성분이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 다시 확산하면서 인후통에 시달리는
△캐모마일차-긴장을 해소하는 효과가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변이
있는 캐모마일차는 쓰린 목을 진정시키
중 우세종이 된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감
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연구에 따르면,
염의 주 증상이 바로 인후통이기 때문이
캐모마일차에는 항염증, 항산화 그리고
다. 인후통은 감염 이후 목구멍에 염증
수렴제 성분이 들어 있다. 캐모마일 증기
이 생기면서 극심한 통증과 함께 음식이
를 흡입하면 목통증을 비롯해 감기 증상
나 침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이 나타난다.
을 완화할 수 있다. 또한 면역체계를 촉
인후통은 때로 기침, 콧물, 발열 등의 감
진시켜 신체가 염증을 퇴치하는데 도움
기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대개 소염
을 준다.
진통제를 먹으면 증상이 완화되고, 며칠 푹 자고 나면 낫는 흔한 질병이다. 하지
△요구르트-요구르트(요거트)에는 단백
만 코로나19로 인한 인후통은 증상이 너
질, 탄수화물, 좋은 지방이 풍부하다. 유
무 심한 경우가 많아 처방약 복용과 함
익균이 많아서 면역 기능을 강화하는 데
께 완화에 좋은 민간요법이나 식품을 먹
도움이 된다. 연구에 따르면, 요구르트를
으면 도움이 된다. 헬스라인닷컴, 액티브
먹으면 호흡기 감염과 귀 통증을 줄일 수
비트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집에서 할
△생마늘 씹기-생마늘을 씹는 방법도
◇완화에 좋은 식품
있다. 가장 큰 장점은 부드러워서 목이
수 있는 인후통 완화에 좋은 방법과 식
목의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
△꿀, 레몬-꿀은 예로부터 약용으로 쓰
아파도 먹기 좋다는 것이다.
품에 대해 알아본다.
마늘에 있는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강한
였다. 전문가들은 "꿀은 박테리아는 물
항균 작용을 한다. 마늘을 얇게 저미거
론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각종 염증과
△사과식초-예전부터 여러 가지 질환
◇완화에 좋은 방법
나 조각내서 먹어도 알리신의 효능은 그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단,
의 치료제로 사용돼 온 사과식초는 목
△소금물 가글-이비인후과 전문의들은
대로다.
주의해야 할 점이 두 가지 있다. 꿀은 아
의 따끔거리는 증상을 완화하는 데에도
기에게 절대 먹여서는 안 된다. 유아에게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사과식초에 들
따뜻한 물에 소금을 찻숟가락으로 반절 정도 푼 다음 섞어 가글하는 방법을 추
△사탕 빨기-사탕을 빨아먹는 방법도
치명적인 보툴리누스증을 일으킬 수 있
어있는 아세트산은 나쁜 세균을 퇴치한
천한다. 소금은 염증을 줄여주고 목 점
통증을 약간이나마 억제해준다. 침 분비
기 때문이다. 또한 꿀은 지나치게 먹어서
다"고 말한다. 따뜻한 물 한 컵에 티스푼
막을 청결하게 유지해준다. 하지만 소금
를 촉진해 목을 부드럽게 하는 윤활유
는 곤란하다. 당분이 많이 들어 있기 때
1개 분량의 사과식초를 타서 마시면 된
을 너무 많이 섞으면 안 된다. 오히려 목
구실을 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카페인이
문에 과용하면 면역 시스템이 제대로 작
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사과식초에 꿀을
을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또 가급적
든 음료나 술은 절대로 금물이다. 이것들
동하는 걸 방해할 수 있다. 꿀 외에 따뜻
탄 초밀을 만들어 재채기를 동반한 독감
가글만 하고 소금물을 삼키지 않는 게
은 목을 건조하게 만들어 통증을 악화
한 물에 레몬을 한 숟가락 정도 타서 마
과 인후염 치료제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
좋다.
시킨다.
시는 방법도 통증을 줄여준다. 레몬에는
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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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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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시드포테이토-삶은 감자를 으깨어
고 항산화 성분이 많이 들어서 면역체계
라틴이 목의 염증을 없애고 통증을 완화
은 미네랄, 비타민D와 B12 역시 많이 포
만든 요리가 매시드포테이토이다. 부드럽
가 잘 돌아가도록 돕는다"고 말한다.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함돼 있어 감염을 물리치는 데 도움이 된
게 으깬 감자는 삼키기 좋고 영양도 풍부 하다. "감자에는 마그네슘, 비타민C, 그리
다. 목을 자극하지 않고 부드럽게 넘길 △마시멜로-전문가들은 "마시멜로의 젤
△달걀-달걀에는 아연, 철분, 셀레늄 같
수 있게 스크램블로 만들어 먹으면 좋다.
피부 타입 고려해 선택하고 2~3시간 마다 덧발라야
도포하고 2~3시간마다 충분한 양을 꼼꼼하게 발라
자외선 차단 효과 ↑
야 한다. 권장량의 반인 1.0mg/cm2의 양을 2번에 걸
이글이글 작열하는 태양에 외출이 두려운 요즘. 자
쳐서 도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칫하다간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가 붉어지고 화끈거 리는 일광 화상을 입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자외선
피부 타입 고려해 자외선 차단제 종류와 제형 선택
은 피부 노화와 피부암까지 유발할 수 있으므로 철저
민감성 피부의 경우에는 가급적 화학적 차단제가
한 대비가 필요하다.
들어있지 않은 물리적 차단제, 저자극 제품, 무향, 무 알레르기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건성피부는 크
생후 6개월 이후부터는 자외선 차단제 사용 권장
림타입의 자외선차단제가 좋고 보습력이 뛰어난 워터
FDA에서는 6개월 미만의 영아는 모자, 옷 등으로
프루프 타입을 권한다. 지성피부는 유분기가 적은 에
자외선을 피하고, 6개월 이상일 경우 자외선차단제
지수인 SPF는 자외선 B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정
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6개월에서 2세까지는 흡
도를 나타내는 것이다. PA는 자외선 A에 대한 차단
한편, 간혹 비타민 D의 합성을 위해 의도적으로 피
수가 적고 피부 자극, 알레르기 등의 가능성이 낮은
지수이며 그 정도에 따라 +/++/+++ 로 표시된다.
부를 햇빛에 노출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대해 강동경
물리적 차단 성분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
SPF15는 94%, SPF30은 97%, SPF50는 98%의 차
희대병원 피부과 권순효 교수는 "자외선 노출이 피부
이 좋다.
단율을 보인다.
각질형성세포의 돌연변이를 유발해 피부암이 발생하
SPF 지수 높은것 보다 충분히·자주 덧발라야 자외선 차단제를 고를 때 가장 먼저 확인하게 되는
센스나 로션타입의 자외선 차단제가 적합하다.
자외선 차단제는 일상 생활 중 조금씩 씻겨나가므
는 방향으로 유도하므로 피부암이 잘 발생하는 부위
로, SPF가 높은 것을 선택하더라도 양을 충분히 도
인 얼굴을 제외한 팔과 다리를 햇빛에 노출하는 것이
포하고 자주 덧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 30분 전
좋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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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예방에 좋은 방법...도움 되는 식품들 전 검사에서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
비타민U를 함유하고 있다. 비타민U는
생 등의 소견이 관찰되었다면 위암 발생
항 궤양성 비타민으로 단백질과 결합해
고위험 군에 해당할 수 있으므로 주치의
손상된 위벽을 보호해 궤양을 치료하고
의 판단에 따라 더 이른 나이부터 자주
세포를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 미국 스탠
검사를 받아야 한다.
퍼드대 의대 연구팀에 따르면, 신선한 양 배추 주스는 소화성 궤양 치료에 뛰어난
◇위암 예방에 도움 되는 식품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양배추
△옥수수
에 풍부한 식물성 섬유와 칼륨이 장의
위와 장을 튼튼히 한다. 소화 효소 작용
활동을 돕는다. 평상시에 양배추를 꾸준
으로 소화액의 분비를 높여 식욕과 소화
히 먹으면 위 점막을 보호해 위염과 위궤
를 촉진하고, 장의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양은 물론 위암까지 예방할 수 있다.
한다. 따라서 변통이 조절되며, 장내 유 익균의 기능도 돕는다.
△바나나 바나나는 소화가 잘 될 뿐만 아니라 위
옥수수, 바나나, 마늘 등 위 건강 향상시켜 △식초
장에 탈을 일으키지 않는다. 또한 장의
위암은 위의 내면 점막에서 발생하는
다. 음식 속 질산염이 부분적으로 변질되
타액과 위액 분비를 촉진해 식욕을 증
움직임을 자연적으로 안정시키는 성분
선암을 말한다. 위 점막에서 시작한 암
는 과정에서 각종 세균에 의해 발암 물
진시키고 소화 흡수를 돕는다. 식초는 초
인 펙틴을 함유하고 있어 위 건강에 도
세포는 점막 층, 점막하층, 근육 층, 장막
질인 아질산염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음
산, 구연산, 아미노산, 호박산 등 60여 종
움이 된다.
층을 지나 위 주변의 림프절까지 퍼진다.
식물을 냉장보관하면 변질 속도가 늦춰
류 이상의 유기산이 포함된 필수 영양제
점막 층, 점막하층까지 암이 있으면 조기
지므로 결과적으로 위암의 발생 빈도를
이자 미네랄과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의
위암, 근육 층 이상까지 퍼지면 진행성 위
낮출 수 있다.
체내 흡수를 도우며 중매해주는 촉진제 이기도 하다.
암이라고 한다.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
흡연은 담배 연기가 직접 닿는 입안, 후
인보다 환경적인 원인이 더 중요하다. 평
두, 기관지, 폐에만 나쁜 영향을 미치는
상시 올바른 생활 및 식습관으로 위암을
것이 아니라, 별 상관없을 것 같아 보이
예방하는 것이 좋다. 웹 엠디, 셰이프닷
는 위에도 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 많
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위암 예방 법과
은 연구자들이 위암의 중요한 위험 요인
도움이 되는 식품에 대해 알아본다.
으로 흡연을 지목하고 있다. 흡연하는 사 람은 한 번도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
◇위암 예방에 좋은 방법
들에 비해 위암에 걸릴 위험이 1.6배 높
△꾸준한 운동
다고 조사된 바 있다. 반대로 담배를 피
운동으로 지방을 없애고 적정 체중을
우다가 금연한 사람들은 지속적으로 흡
유지하면 위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연구
연한 사람들보다 위암에 걸릴 위험이 낮
에 따르면 운동을 꾸준히 하면 위암 발
아진다. 금연은 가장 확실한 위암 예방법
병 위험을 22% 줄일 수 있다.
이며, 간접흡연도 피하는 것이 위암 예방 에 좋다.
△너무 짜게 먹지 않기 과도한 나트륨(소금) 섭취는 위 점막을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
손상시켜 발암 물질에 취약하게 하고, 지
위암 발생률은 40세 이후 급격히 증가
속적 자극으로 위축성 위염을 일으켜 위
한다. 위암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거
암의 발생을 촉진할 우려가 있다. 신선한
나 복부팽만, 가스, 소화불량, 속 쓰림 등
과일이나 채소는 자극을 중화하는 작용
가벼운 증상만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어
을 한다. 위암 예방을 위해서는 나트륨
서 진단이 늦어질 수 있다. 따라서 정기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
검진이 중요하다. 위내시경은 증상이 없
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는 사람도 수 밀리미터 크기의 조기 위 암을 발견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검
△식품 신선도 유지
사 방법이다. 30, 40대부터 매 2년 간격
고농도의 질산염이 들어 있는 건조, 훈
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개인의 상
제, 염장 음식, 조미료, 방부제, 색소 등을
태에 따라 검사 시기와 간격이 달라질 수
장기간 먹으면 위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
있다. 가족 중에 위암 환자가 있거나, 이
주성분인 알리신은 위장을 자극해서 소화를 촉진하고 비타민B의 완전 흡수 를 돕는다. 특히 암을 억제하고 암의 진
△간접흡연도 피하기
하는 암 중의 하나다. 위암은 유전적 요
△마늘
△양배추
행을 지연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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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I Botox bar 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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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시술? -사각 턱이 주로 근육에 의한 원인으로서 수술효과를
한국어 예약 문의 (646)884-1235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 -수술에 대한 두려움과 통증 및 시간적 부담 없이 사 각턱을 줄이기를 원하는 경우
최근 TV쇼 프로그램에 출연한 연예인들이 잇따라 성
-수술 후 효과가 만족스럽지 못해 턱 근육을 더 줄이
형고백을 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고 싶은 경우
성형사실을 숨기기에만 급급했던 과거와는 달리 솔직
-과도하게 발달된 턱 근육으로 인해 치아와 턱 관절에
하게 털어놓는 연예인들이 늘기 시작한 것이다. 이런 결
이상이 있는 경우
과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으로 보여 성형이 대중 화가 되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준다. 이제는 성형도 ‘
노화방지를 위해 보톡스를 시술하는 부위
자기관리를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자리잡아 비난하기
-이마주름이 많은 경우
보다는 오히려 성형시술과 결과에 관심을 갖고 있다. 그
-눈썹 처짐 조절을 하고 싶은 경우
렇다면 빠른 복귀가 필요한 연예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근육을 마비시키는 원리를 갖고 있다. 사각턱에 보톡스
-눈꼬리 잔주름 없애고 싶은 경우
성형은 어떤 것일까?
를 맞으면 갸름한 턱 선을 만들 수 있다. 주사 후 보통 3
-미간, 주름, 눈 밑, 입가, 코 밑 팔자, 얼굴 전체에 대한
정답은 바로 보톡스다. 절개나 마취가 필요 없어 시술
일째부터 효과가 나타나 6~8개월 정도 유지되며, 시술
시간이 짧고 시술 후 바로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능해
후 통증이나 붓기, 멍 등의 후유증은 거의 없는 편이다.
연예인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주목받고 있다.
보톡스의 경우 짧은 시간 안에 시술이 가능하고 주위
미세한 주름을 펴고 싶은 경우 보톡스의 다양성과 높은 만족도!
보톡스로 가장 효과를 볼 수 있는 부위는 어디일까?
사람들이 전혀 모를 정도로 티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
이처럼 보톡스는 다양한 부위에 가능하다. 기존 리프
사각턱의 경우 안면윤곽교정 수술이 비용도 고가일
큰 장점이다. 또한 부작용이 거의 없고 안전해 바쁜 직
팅 수술과는 달리 짧은 시간 안에 효과를 볼 수 있어 대
장인들에게 적합하다.
중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뿐 아니라 전신마취 하에 시행되기 때문에 부담감이 크
아주 작은 주사바늘을 사용해서 선택된 얼굴 근육 부
다. 또한 수술 후 회복기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어 보톡 보톡스로 사각턱 시술이 필요한 경우:
위에 미량의 보톡스를 주입하는 방법으로 시술 후 즉시
보톡스는 보툴리눔 독소가 운동신경 말단부위에서 아
-사각 턱 근육이 심하게 발달된 경우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2~3일이 지나면 효과가 나타나기
세틸 콜린의 분비를 억제하게 하고 이를 통해 해당하는
-턱 근육의 좌우 비대칭이 심한 경우
시작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스를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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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다이어트 효과 유지하려면... '탄 수화물 끊기'로는 역부족 단기간의 체중 감량에는 탄수화물을 줄 이는 것이 일부 도움이 된다. 하지만 장기 간의 체중 감량 효과는 크지 않다. 지방 등 전체 섭취 열량을 줄여야 하기 때문 이다. 탄수화물의 열량은 1g에 4kcal이 지만, 지방은 9kcal로 2배 이상 더 많다. 운동도 병행해야 남은 에너지가 몸에 쌓 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결국 '덜 먹고 많 이 움직이는' 것이 다이어트의 핵심이다.
탄수화물의 식이섬유 효과... 심장병, 식이섬유 먹었더니 사망 위험 낮아진
사람들보다 사망위험이 37% 낮았다. 심
탄수화물은 식사 중 최소 50% 먹어
경우
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은 44%이나
야... 에너지와 면역력의 원천
뇌졸중 등 혈관병도 예방 체중 조절을 할 때 수분이 많은 탄수
최근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Nutri-
줄었다. 그러나 신장병 환자는 칼륨이 많
탄수화물은 몸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면
화물(채소, 과일 등)을 선택하는 것이 좋
tion'에 만성 콩팥병 환자가 식이섬유를
은 채소, 과일을 조심해야 한다. 반드시
역 기능, 두뇌 활동을 돕는 필수 영양소
다. 탄수화물이 지방보다 장기적인 체중
충분히 먹었더니 사망 위험이 감소했다
의사나 영양사와 상의한 후 먹어야 한다.
다.
조절에 유리한 것은 부피에 비해 열량이
는 논문이 실렸다.
쇼크가 올 수 있는 고칼륨혈증 위험 때
기분이 우울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
만성 콩팥병은 신장 기능이 크게 나빠
문이다. 따라서 칼륨이 적은 사과, 포도,
도 탄수화물 부족이 원인일 수 있다. 하
과일도 많이 먹으면 살이 찐다. 녹황색
져 투석, 신장 이식 위험이 높아질 수 있
파인애플, 자두 등을 통해 식이섬유를 섭
루 총에너지 섭취량의 55-65% 정도를
채소나 단 맛이 덜한 과일을 먹으면 식이
다. 식이섬유가 배변 활동을 도와 요독
취하는 게 효과적이다.
먹는 것이 적절하다(질병관리청). 식물
섬유를 충분히 얻고 다이어트 효과도 오
토마토, 참외, 채소 등은 칼륨이 많다.
열매(곡류, 과일), 뿌리(고구마, 무), 줄기
래 유지할 수 있다. 밥, 빵 대신에 채소를
채소는 칼륨이 많은 껍질과 줄기를 제외
(감자)를 먹는 음식은 대부분 탄수화물
먼저 먹으면 포만감이 있어 과식을 막는
40∼68세 만성 콩팥병 환자 3892명의
하고 작게 썰어 물에 1시간 가량 담가 끓
음식이다. 다이어트할 때 빵, 밥, 면을 줄
데 좋다. 귀리, 사과에 많은 식이섬유는
10년 간 식습관을 분석한 결과, 식이섬유
는 물에 데쳐서 헹궈 먹는 방식이 도움
이되 채소는 충분히 먹어야 건강을 지킬
콜레스테롤을 줄여 심장병과 뇌졸중 등
를 가장 많이 먹은 사람들은 적게 먹은
이 된다.
수 있다.
혈관병 위험을 낮춰준다.
배설을 유도하고, 만성 염증을 줄이는 효 과를 낸 것이다.
적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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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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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세포의 손상이 발생하면 손상되는 부위
활 병동에서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뇌졸중
에 따라 운동장애, 감각장애, 실어증, 의식장
재활치료 팀은 재활의학과 전문의, 재활전문
애 등과 같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며, 많은
간호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언어치료
경우 후유장애가 남아 일상생활에 장애를
사, 사회사업가 등으로 이루어집니다.
초래하게 됩니다. 뇌졸중 재활은 다양한 신경학적인 장해를
3) 재활치료의 강도
조기에 평가하여 가장 적합한 치료를 맞춤
뇌졸중 환자에서 최대 기능적 회복을 얻기
식으로 진행함으로써 후유장애 및 합병증
위한 치료 강도는 뇌손상의 정도, 의학적 안
을 최소화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또한
정 정도, 인지기능, 근력 및 지구력 등 다양
이를 통해 독립적으로 일상생활을 수행하
한 요소들에 의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
고 보행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궁극적으
적으로 환자가 견디고 적응할 수 있는 범위
로는 직업에 복귀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
내에서 기능 회복에 필요한 충분한 시간의
고자 진행되는 일련의 과정들이라고 할 수
재활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또한 재활
있습니다.
치료 시간이 증가할수록 기능 회복을 증진 시키는 효과가 더욱 커지며, 뇌졸중 발병 6
1. 일반적 재활치료 원칙
개월 이내의 환자에서 치료 시간의 차이는
1) 재활치료 시작 시기
의미 있는 기능회복의 차이를 일으킵니다.나
뇌졸중 환자의 재활치료는 급성기부터 시
아가 재활치료로 회복된 기능은 일상생활에
작됩니다. 급성기는 뇌졸중이 발생하고 신경
서 지속적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
학적으로 안정이 된 시점, 즉 뇌졸중 발생 후
니다.
약 48시간에서 72 시간 내를 말합니다. 이시 기의 재활치료의 목적은 뇌졸중 초기에 생
4) 재활치료 방법
길 수 있는 합병증을 예방하고 마비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장해를 줄이고 기능을 호전
할 수 없는 씻기, 옷 입기, 화장실 가기, 목욕
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다양한 재활치료가
하기 등의 일상생활 동작을 다시 수행할 수
시도되고 있습니다. 운동재학습을 포함한
있도록 하는데 있습니다.
다양한 치료 방법들이 시행되고 있는데, 이
뇌졸중 환자의 재활
또한 환자와 가족을 정서적으로 안정시키
러한 여러 가지 치료들을 환자의 상태에 따
는 것도 중요합니다. 뇌졸중 초기부터 환자
라 조합하여 개별적으로 적용되도록 하는
뇌졸중이란 뇌혈류의 장해로 인해 발생하는 갑작
의 회복 정도와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평가
것이 가장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기능적 훈
스런 뇌세포 손상으로, 신경학적 증상이 발생하여
하여 기능회복을 최대화 하여야 합니다.
련을 반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도록 하 는 것이 중요하며, 의미 있고 도전적이며 성
24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는 뇌혈 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파열되 면서 발생하는 뇌출혈로 크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2) 재활치료 팀의 구성
취 가능한 재활 목표를 설정하는 것도 바람
재활치료는 여러 분야 전문가의 협동적인
직합니다. 재활 목표는 재활치료 팀에서 설
접근이 가장 효과적이며, 이를 위해 초기에
정하는데 환자와 보호자도 같이 참여하는
는 잘 조직된 뇌졸중 재활 치료시설 또는 재
것이 좋고, 단기 및 장기 목표로 각각 설정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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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것이므로 중추성 통증이라고 합니다.
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뇌졸중 환자의 약 5-8%에서 발생하는
2. 급성기 재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근본적인 치료가
1) 합병증 예방 및 치료
쉽지 않으므로 치료목표를 통증 감소에 두어야 합니다.
뇌졸중 초기에는 욕창, 흡인성 폐렴, 관 절구축, 심부정맥 혈전증 등의 합병증이 흔하게 생길 수 있으므로 이를 예방하는
(6) 요로감염 및 배변장애 뇌졸중 후 요로감염 또한 흔히 나타나
것이 중요합니다.
는 증상으로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8시간 이상의 지속적 도뇨
(1) 욕창
관(Foley catheter, 폴리 카테터)의 사용
욕창은 거동이 불편한 수많은 질환 중 에서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는 심각한 문
렴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위
가능하다면 조기에 거동할 수 있도록 하
은 요로감염의 위험을 높이므로 가능하
제입니다. 일반적으로 뇌졸중 환자에서
와 같은 상황에서는 흡인성 폐렴을 예방
는 것이 중요합니다.
면 빨리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변장
욕창을 예방하기 위하여 피부 상태에 대
하기 위하여 구강 식이를 제한하고, 보다
한 주기적인 관찰을 통한 평가가 필요합
정확한 삼키는 기능의 평가를 통하여 구
니다. 피부가 오랫동안 눌려져 빨개진 부
강 식이를 계속할지 중단할지 여부를 결
뇌졸중 환자는 평형기능 및 몸통 조절
분이 있는지를 확인하여 적절히 체위(자
정해야 합니다. 삼킴 장애가 있는 경우에
능력의 저하, 이동능력의 저하, 하지 위약
세)를 변동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는 이에 대한 재활치료가 조기에 시작되
등으로 인해 넘어질 위험이 매우 높으며,
어야 합니다.
이로 인해 골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골
뇌졸중 환자에게 표준화되어 있으며 근
절이 발생한 경우에는 재활치료에 많은
거가 확실한 포괄적 평가를 시행하는 것
지장을 주게 되므로, 이에 대한 예방이
이 환자의 적절한 치료와 치료효과 판정
매우 중요합니다.
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뇌졸중 환자에
그 외에도 스프레이, 윤활유, 특수 매트 리스의 사용, 그리고 마찰로 인한 피부 손상을 예방하기 위한 보호용 붕대 및 받침대를 사용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 습니다.
(3) 관절구축 뇌졸중 후 관절구축 예방을 위해서는
애가 있는 경우 수분 섭취를 충분하게 해 (4) 골절
침상에서 올바른 자세 유지가 중요합니 다. 손은 가볍게 주먹을 쥐는 형태를 유
주며, 필요한 경우 적절한 배변훈련 프로 그램을 진행하여야 합니다. 2) 기능적 평가
대한 기능평가의 목적은 환자의 장애 상 (5) 중추성 통증
태를 분석하고, 이를 기본자료로 삼아 재
지하고, 발목은 90도가 유지될 수 있도
뇌졸중 후 중추성 통증은 뇌졸중 환자
활치료 기간 동안 기능적 수행능력의 변
뇌졸중 초기에는 의식이 떨어져 있거나
록 발받침을 잘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빠
의 감각 이상과 연관되어 발생하는 통증
화 정도를 측정함에 있습니다. 다음과 같
삼킴 장애가 있는 경우가 많아 흡인성 폐
른 시일 내에 운동을 시작하여야 하고,
을 의미하며, 통증의 원인이 뇌병변에 의
은 영역에 대한 기능적 평가를 시행합니
(2) 흡인성 폐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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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인지기능이라는 것은 뇌 부위에서 입
다. ˚ 운동기능 평가 , ˚ 인지기능 평가 ˚ 삼킴 기능 평가 , ˚ 일상생활 수행 능력
력과 출력을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 지각,
평가. 이러한 평가는 환자의 신경학적 상
분석, 언어, 기억, 판단을 포함하는 매우
태와 기능 수준을 기술하고, 필요한 경
복잡하고 포괄적인 기능입니다.
우 가족의 지지에 대해 언급할 수 있게
뇌졸중 환자에서는 뇌 손상의 위치 및
하며, 삶의 질 및 예후를 예측하는데 도
정도에 따라 다양한 인지기능 장애를 보
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게 됩니다. 이러한 인지기능 손상 정도 에 따라 뇌졸중 환자의 학습능력이 결정
2. 아급성기 재활
되게 되므로 재활과정의 성공여부에 큰
1) 운동기능 재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또한 인지기능 평 가의 결과에 따라 재활치료의 방법이 달
운동기능 재활은 기본적으로 관절의 가동범위를 유지하고, 마비된 부분의 근
능적 호전을 유도하는 원리를 가지고 있
할 수 있게 되면 계단 및 경사로를 걷는
라질 수 있으므로, 인지기능 손상에 대
력을 증강시키며 심폐지구력을 향상시키
습니다.
훈련을 하게 됩니다.
한 조기진단과 치료 또한 매우 중요합니
기 위하여 시행됩니다. 이러한 운동기능
환자가 균형을 잡고 앉을 수 있으며, 마
단하지 보조기는 족하수(발목이 아래
다. 일반적으로 뇌졸중 환자에서 기능회
재활을 통하여 뇌졸중 환자에서 운동기
비측 다리에 어느 정도 힘이 주어지는 경
로 처짐)를 방지하고 발목관절과 슬관절(
복의 예후를 판단하기 위하여 내과적인
능의 기능적 향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우 보행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고관
무릎관절)의 안정성을 도와주며 보행 시
동반질환에 대한 조사와 인지기능 평가
절(엉덩이관절)을 뒤로 뻗는 근육에 힘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
를 병행하게 됩니다. 특히 모든 우반구 뇌
제한치료법(Constraint-Induced
생기면 서는 자세를 훈련할 수 있습니다.
습니다. 지팡이는 기립자세의 안정성을
졸중 환자에서는 좌측의 공간을 인지하
Movement Therapy, CIMT)은 편마비
치료사의 도움을 받아, 서서 체중을 약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 외 경직
지 못하고 무시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환자의 환측(患側) 상지기능의 개선을
한 다리에 싣는 연습을 제일 먼저 시행하
과 구축을 예방 및 치료하기 위하여 적절
있으므로 비언어성 기억력 즉, 시공간지
위한 치료법으로 손목의 신전(손등 방향
게 되며, 그 다음으로는 평행봉이나 부분
한 자세, 관절운동, 신전운동, 부목, 또는
각력에 대한 평가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으로 손목을 구부림)이 어느 정도 가능
체중부하 답차를 이용하여 보행 훈련을
수술적 교정이 필요할 수 있으며, 적절한
한 환자에서 효과적으로 상지기능을 회
실시하게 됩니다.
약물치료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최근 시행되고 있는 건측(정상측) 상지 운동
복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 치료법은
치료사의 도움이 점차 필요 없게 되면
건측 상지의 운동을 인위적으로 제한하
보행 보조기, 네발 지팡이, 지팡이를 이
여 환측 상지를 강제적으로 사용하게 함
용해서 단계적인 보행 훈련을 시행하게
뇌졸중 후 인지기능 손상의 빈도는 10-
으로써 환측 상지의 사용을 증가시켜 기
됩니다. 평지에서의 보행을 충분히 수행
82%로 매우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습니
또한 뇌졸중 후 주의력 장애가 동반되 는 경우가 흔하므로 주의력을 선택적으 로 측정할 수 있는 평가를 통해 문제를
2) 인지기능 재활
확인하고 개별화된 주의력 훈련을 진행 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억이란, 뇌에 어떤 정보를 저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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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할 때 이를 끄집어내어 사용하는 일
A. 뇌졸중의 예후는 원인, 뇌 병변의
련의 과정을 통틀어 말하는데, 이 과정
정도나 위치, 환자의 나이나 의지, 가족
에서 어느 한 부분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과 사회의 도움 정도 등에 의해서 영향
전체적인 기억 과정이 손상되므로 기억
을 받습니다. 이전에 뇌졸중이 있었던 경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환자
우, 나이가 많은 경우, 대소변 실금이 있
에서는 보상적 기억 훈련을 통한 기능의
는 경우, 시공간감각이 떨어져있는 경우
향상을 지속적이며 반복적으로 진행해
등은 예후가 나쁜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
야 합니다. 정리하면 각 인지기능 영역마
니다.전체적으로 10% 정도의 환자는 완
다 선택적인 평가들을 진행하고 이 평가
전회복이 되어 장애를 남기지 않으며, 또
에서 문제가 발견된 인지기능 영역에 맞
다른 10%의 환자는 장애가 아주 심하
추어서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시행하게
게 남아 어떤 치료로도 회복이 잘 안되
되며, 나아가 뇌졸중 후 직업복귀와 사회
며, 나머지 80%의 환자는 재활치료를 통
적 독립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부분까지
해 많은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알려져 의 환자에서 심각한 의사소통장애를 남
자는 언어기능의 회복을 위하여 전문화
있습니다.또한 뇌졸중 환자의 70% 가량
겨 일상생활이나 사회로 복귀하는데 큰
된 언어치료를 받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
은 독립적인 일상생활동작 수행이 가능
어려움을 주기도 합니다. 특히 언어의 경
며, 일주일에 최소한 2시간 이상 시행하
하며, 80%에서는 독립적인 이동이 가능
뇌졸중 후 발생하는 신경인성 의사소통
우에는 좌측 뇌와 연관이 있으므로 좌반
는 것이 좋습니다.
합니다. 뇌졸중 환자의 30% 정도는 직업
장애는 실어증과 말 운동장애로 구분할
구 뇌졸중이 발생하거나 뇌졸중 후 의사
수 있으며, 말 운동장애에는 구음장애가
소통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는 환자에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서는 표준화된 검사를 이용하여 언어 관
Q. 뇌졸중 환자의 운동기능은 어떻게 회
실어증은 뇌 병변으로 인하여 언어능력
련분야의 전문가가 적절한 평가를 시행
복되나요?
에 손상이 발생하는 것을 말하며, 뇌졸
함으로써 언어장애의 유형을 분류하고,
A. 뇌졸중의 회복은 시기에 따라 차이
A. 일단 뇌세포가 죽은 경우에는 재생
중 후 심각한 실어증이 발생하는 빈도는
그 정도를 평가하여 향후 치료계획을 세
가 있습니다. 급성기 및 아급성기인 뇌졸
이 잘 안됩니다. 하지만 부분적으로 손
21-38% 정도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 후 3개월 이내에 비교적 회복 속도가
상이 있는 경우에는 일부 기능이 회복
고려하여 포괄적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우반구 뇌졸중 환자에서 나타나는 좌 측 무시 현상
자주하는 질문
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으며, 40% 정도 에서는 사회생활이 가능합니다. Q. 죽은 뇌세포는 재생이 안 되나요?
이에 비하여 말 운동장애는 언어기능에
실어증의 회복에는 개인적 요인이나 신
빠르지만 그 이후에도 회복은 지속적으
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뇌출혈이든 뇌경
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말의 조음에 이
경학적 요인 이외에도 언어치료와 함께
로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회복은 뇌 병변
색이든 차이가 없습니다. 이러한 기능회
상을 보이는 것을 말하며, 이 가운데 구
약물치료 등 치료적 요소가 회복에 어느
의 크기 및 위치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
복은 손상된 뇌세포가 하던 역할을 손
음장애가 발생하는 빈도는 46% 정도로
정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입니다.즉, 중간뇌동맥에 경색이 발생하
상되지 않은 뇌세포가 일부 대신함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실어증이 발생한 경우 초기에 적절한 평
는 경우 주로 팔의 기능이 더 많이 떨어
써 가능합니다.우리 뇌에는 수많은 뇌세
실어증과 말 운동장애로 인하여 뇌졸
가를 시행한 후, 충분한 치료시간과 강도
지고 보행은 어느 정도 가능한 수준까지
포가 있습니다. 따라서 뇌세포의 일부분
중 초기에는 의사 및 보호자와의 의사
높은 언어치료를 병행한 경우, 언어치료
회복될 수 있습니다. 전뇌동맥의 경우에
이 죽더라도 재활 치료를 통하여 그 기능
소통장애를 초래하여 환자의 정확한 평
를 시행하지 않거나 적은 시간 치료를 받
는 다리의 기능 회복이 늦고, 손의 기능
을 다른 뇌세포에서 일부 대신할 수 있게
가, 치료 및 간호에 많은 어려움이 발생할
은 환자에 비하여 더욱 호전되는 것으로
은 비교적 회복이 잘 되는 편입니다.
되는데, 이를 뇌 가소성이라고 합니다. 최
수 있으며, 발병 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
알려져 있습니다.
라 자연 회복되는 경우도 있으나, 상당수
따라서 뇌졸중 후 실어증이 발생한 환
근에는 뇌 가소성을 촉진하기 위해 경두 Q. 뇌졸중 환자의 예후는 어떤가요?
개자기자극, 경두개직류자극 같은 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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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는 뇌졸중 초기에 흔히 나타나며, 뇌
인이 필요합니다. 열이 나거나 가래
졸중 부위에 따라 증상은 다양하게
가 많은 경우에는 기도 절개 부위를
Q. 근육의 경직이 무엇이며 치료는
나타납니다. 보통 오른손잡이의 경
막는 훈련을 시행하기가 어렵습니
어떻게 하나요?
우 왼쪽 뇌에 언어중추가 있으며, 이
다. 기도 절개 부위를 막기 위해서는
A. 경직은 중추신경계(뇌와 척수)
러한 언어영역은 크게 운동언어영역
혼자서 가래를 뱉을 수 있어야 합니
손상에 의해 정상적으로 억제되던
과 감각언어영역으로 나뉩니다.따라
다. 이러한 조건들이 모두 충족되면
반사가 증가되어 나타나는 현상입니
서 언어장애도 운동언어장애와 감
낮 시간 동안 먼저 훈련을 시작합니
다. 뇌졸중 초기에는 잘 나타나지 않
각언어장애로 나뉘는데, 운동언어
다.처음 30분 정도를 막아본 후에도
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증가된
장애의 경우에는 한 단어마다 천천
잘 견딘다면 다음날에는 1시간 정도
이후 조금씩 감소하게 됩니다. 보통
히 말하는 양상을 띠며, 감각언어장
를 막아 봅니다. 점차적으로 시간을
추운 날씨에 증가되고 다른 안 좋은
애의 경우에는 말은 유창하게 잘하
늘리면서 낮 동안 계속해서 기도 절
자극이 몸에 가해지는 경우에도 증
는 것 같아 보여도 연결되는 말이 이
개 부위를 막은 채로 생활할 수 있
가됩니다. 즉 소변에 염증이 있거나
해할 수 없는 양상을 보이게 되는데,
으면, 보호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저
변비가 있는 경우, 몸의 다른 부위에
보통 운동언어장애보다 감각언어장
녁에도 막는 연습을 시작하게 됩니
염증이 있는 경우 등에도 경직은 심
애가 회복이 더 잘되는 것으로 알려
다. 3일 내내 기도 절개 부위를 막
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경직이 심
져 있습니다.
은 채 생활할 수 있다면, 그 이후 기
극술이 치료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해지는 경우에는 나쁜 자극이 될 만
언어장애는 대개 뇌졸중 후 3개월
구를 제거하고 절개 부위를 완전하
한 요인이 있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
에서 6개월 이내에 회복이 일어나지
게 막을 수 있습니다.하지만 음식을
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경직에 대
만 길게는 1년까지도 회복이 진행될
먹을 때나 먹고 나서 사래가 들린다
한 치료는 여러 상황을 복합적으로
수 있습니다.
고 하면 이는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
고려해서 시행하여야 하며, 경직을
회복되는 정도와 양상은 뇌졸중 초
가서 흡인성 폐렴이 발생할 수 있으
줄이는 것이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
기에 언어장애가 어느 정도 심하게
므로 이러한 문제들이 완전하게 없
고 판단되는 경우에 치료하게 됩니
있었는지 여부와 언어장애의 종류
어졌을 때 막는 연습을 시작하는 것
다. 경직을 줄이는 약물을 복용하는
등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 좋습니다.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를 통하여 주
Q. 기도 절개한 부분을 언제쯤 막을
Q. 기억력은 차차 돌아오나요?
의 깊게 사용하여야 하며, 보툴리눔
수 있나요?
경우에는 인지기능을 저하시킬 수 A. 일반적으로 기억력은 점차적으
독소(보톡스)나 알코올 및 페놀 등
A. 기도(숨구멍) 절개술은 숨을 잘
로 회복이 됩니다. 기억 중에서도 특
의 약물을 해당 근육이나 신경 주위
쉬지 못할 때 시행하게 되며, 그 이
히 오래된 기억이 더욱 잘 회복됩니
에 직접 주사하여 경직을 치료하기
후 절개 부위를 막기 위해서는 숨
다. 즉 어렸을 때의 일이라든지 시간
도 합니다.
쉬는 것에 대한 몇 가지 평가를 통
이 비교적 오래 지난 일 등을 더욱
하여 막는 연습을 시작할 수 있습
잘 기억합니다. 하지만 아침에 어떤
니다.먼저 규칙적으로 숨을 편안하
반찬으로 식사를 했는지 등의 비교
A. 언어기능이란 말을 이해하고 표
게 쉬는지 보아야 합니다. 또한 일반
적 최근 기억들은 회복이 느린 경우
현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언어장애
적인 몸 상태가 어떠한지에 대한 확
가 많습니다.
Q. 언어는 언제 회복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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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 면 ·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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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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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미국 교육에 대한 이해 적으로 면담 실시
미국의 교육 시스템은 유학생에게 폭넓
school)” 또는“주니어 하이 스쿨(junior
에게는 생소하여 다소 혼동이 있을 수도
은 선택권을 제공합니다. 학교, 프로그램,
high school)”이라고 하는 첫 번째 과정,
있습니다. 점수에 대한 해석은 다양하게
여러분이 미국 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위치 등에 있어 실로 엄청난 선택의 폭이
그리고 “하이 스쿨(high school)”이라고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각기
서 1년 또는 2년 간 별도의 준비 기간을
주어지기 때문에 외국 학생들 뿐만 아니
하는 두 번째 과정으로 이루어집니다. 고
다른 학교에 다닌 두 학생이 어느 한 대
거쳐야 하는 지에 대해 교육 자문가 또
라 미국 학생들 조차도 심적 부담을 느끼
등학교 과정을 이수하면 졸업장 또는 이
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각각 성적표를 제
는 진학지도 상담가가 알려 줄 수 있을
기에 충분합니다. 그러므로 학교 검색에
수증이 수여됩니다. 미국에서는 고등학
출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두 학생은 GPA
것입니다. 또한 어느 유학생이 자국에서
첫 발을 뗀 지금, 미국 교육 시스템에 대
교(12학년) 과정을 수료하고 나면 대학
는 3.5로 서로 동일하나, 한 학생은 보통
의 대학교 입학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상
해 알아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육 시스
또는 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습니다. 대학
수준의 고등학교에 다닌 반면 다른 학생
태에서 미국의 대학 또는 대학교에 입학
템을 이해하고 나면 선택의 범위를 좁혀
또는 대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은 "대
은 공부 수준이 높고 우수한 학생들이
했다면, 자국 정부 또는 고용주들이 이
나가고 앞으로의 학업 계획을 수립해 나
학교육"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많은 학교에 다녔습니다. 이러한 경우, 해
학생의 미국 교육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
당 대학교는 이 두 학생의 GPA를 각기
도 있습니다.
갈 수 있습니다. 점수 체계
교육 구조
미국 현지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여러분 도 대학 또는 대학교 입학 원서를 제출
초등 및 중고등학교
다르게 해석할 것입니다. 왜냐 하면 출신 고등학교 간의 학업 기준에 상당한 차이 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다음과 같은 사항
학사 일정 학사 일정은 보통 8월이나 9월에 시작
미국 학생들은 대학에 진학하기 전에
할 때 학업 성적표를 제출해야 합니다.
총 12년 동안 초등 및 중고등학교 과정
학업 성적표는 학생의 학업 성과에 대한
을 이수합니다. 이 과정은 1~12학년으
공식 서류를 의미합니다. 미국에서는 이
로 구성됩니다. 미국 어린이들은 만 6세
러한 공식 학업 성적표에 각 과목의 점
가 되면 "엘리멘터리 스쿨(elementary
수, 그리고 "GPA"라고 하는 평점이 기재
각 대학 및 대학교, 그리고 더 나아가
록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첫 학년이
school)"이라고 하는 초등학교에 입학합
되어 있습니다. 보통의 경우, 각 과목에
특정 학위 프로그램들의 입학 요건을 꼼
시작되는 이 시기에는 갖가지 신 나는 일
니다. 초등학교는 5년제 또는 6년제로,
대한 성적이 백분율로 계산되고 이를 알
꼼히 확인
이 많이 생길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새
졸업 후에는 중고등학교에 입학합니다.
파벳 점수로 환산하여 표시합니다.
중고등학교는
“미들
스쿨(middle
미국의 점수 체계 및 GPA가 유학생들
을 알아 두어야 합니다. 자국에서 이수한 최종 학교가 미국에 서 어떤 학교 종류에 해당하는 지 확인
하여 다음 해 5월이나 6월까지 진행됩니 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가을에 첫 학기 를 시작하므로, 유학생인 여러분도 미국 대학교의 첫 학기를 이 시기에 시작하도
입학 요건을 모두 충족할 수 있도록 교
로운 대학 생활에 적응해 나가는 동안
육 자문가 또는 진학지도 상담가와 정기
서로 간에 우정을 쌓아 갑니다. 또한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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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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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수업들이 가을학기와 봄학기에 걸쳐
양한 주제에 대한 일반 지식을 습득하는
해야 할 과목이 늘어나서 결과적으로 학
램을 수료하려면 보통 1-2년이 걸립니다.
연속으로 수강하도록 제공됩니다.
것입니다.
업에 따르는 기간과 비용도 늘어나게 된
예를 들어, MBA(경영학석사)는 매우 인
다는 점을 잊지 마셔야 합니다.
기가 높은 학위 과정으로, 약 2년의 시간
대다수의 학교는 한 학년을 2학기제
많은 경우, 2년 간의 선수과목 이수를
(semester)로 운영합니다 (반면 3학기제
위해 커뮤니티 칼리지에 진학합니다. 커
(trimester)를 채택하는 학교도 있음). 어
뮤니티 칼리지에서는 향후 편입에 활용
떤 학교는 선택적으로 수강할 수 있는 여
될 수 있는 준학사 학위(AA)를 수여하
현재 학사 학위를 소지한 대학 또는 대
대부분의 석사 프로그램은 교실 수업
름학기를 포함하여 4학기제(quarter)로
며, 준학사 학위 취득자는 4년제 대학 또
학 졸업자 중, 특정 직종에 입문하거나 기
으로 이루어지며, 대학원생은 "석사 논
운영하기도 합니다. 여름학기를 제외하
는 대학교로 편입합니다.
존의 커리어에서 한 단계 도약하고자 하
문"이라고 불리는 긴 연구 논문을 작성
“전공”이란 학위 과정에서 집중적으로
는 경우 석사 과정 진학을 진지하게 고려
하거나 "석사 프로젝트"를 완료해야 합
공부하는 특정 주제 분야를 가리키는 말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도서관학, 공학,
니다.
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학생의 전공이
행동보건학, 교육학 등의 직업 분야에서
미국의 대학 교육 시스템: 단계 구 분
신문방송학이라면, 이 학생은 저널리즘
보다 높은 직위에 오르기 위해서는 의무
학사 학위를 취득하게 되는 것입니다. 본
적으로 석사 학위가 요구됩니다.
제1단계: 학사 과정
인의 전공에 필요한 학위 요건을 충족하
더 나아가, 일부 국가 출신의 유학생은
PhD(박사 학위) 취득의 첫 번째 관문이
대학 또는 대학교 재학 중으로서 아직
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에 대한 일정 수
석사 과정에 대해서만 유학이 허용되는
라고 간주합니다. 그러나 일부 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하지 않은 경우를 학사
의 과목을 이수해야 합니다. 그리고 3학
경우가 있습니다. 미국에서 석사 과정에
는 석사 학위를 취득하지 않고도 바로 박
과정에 있다고 합니다. 학사 학위를 취득
년이 되면 자신의 전공을 정해야 합니다.
지원하기 전, 자국에서 취업 희망 시 어
사 학위 과정을 준비하는 경우도 있습니
하기 까지 보통 4년의 기간이 걸립니다.
미국 대학 교육 시스템이 지닌 매우 독
떠한 자격 요건이 필요한 지에 대해 문의
다. PhD 학위를 취득하려면 3년 이상이
학사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커뮤니
특한 특징이라면, 학생이 원하는 만큼 몇
해 보아야 합니다.
걸립니다. 유학생의 경우, 5-6년까지 걸
티 칼리지, 또는 4년제 대학이나 대학교
번이라도 전공을 변경할 수 있다는 것입
대학원 프로그램은 일반적으로 대학 또
에서 학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학사 과정 도중
는 대학교에서 운영합니다. 석사 프로그
박사 학위를 취득하려는 학생들의 대부
첫 2년 동안은 선수과목이라고 불리는
에 전공을 바꾸는 학생들을 매우 흔하게
램에 입학하려면 GRE(대학원 입학 시
분은 첫 2년 동안 수업 및 세미나를 듣
다양한 주제의 과목을 반드시 수강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자신이 진정으로 잘
험)에 응시해야 합니다. 한편, 법학대학
습니다. 그 다음에는 최소 1년 동안 스스
야 합니다. 선수과목은 문학, 과학, 사회
하거나 좋아하는 분야를 나중에 발견하
원은 LSAT, 경영대학원은 GRE 또는
로 연구를 진행하고 논문 또는 학위 논
과학, 예술, 역사 등 다양한 과목을 포함
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GMAT, 의과대학원은 MCAT 등 특정
문을 작성합니다. 이러한 논문에는 이전
합니다. 즉, 특정 전공 분야를 집중적으
교육 시스템은 상당한 자유를 부여합니
대학원별로 별도의 시험이 요구됩니다.
에 발표된 적이 없는 견해, 설계, 연구 내
로 배우기 전에 학문의 토대가 되는 다
다. 단, 중간에 전공을 바꾸게 되면 이수
면, 보통 한 학년은 2학기 또는 3학기로 구성됩니다.
이 소요됩니다. 신문방송학과 같은 일부 제2단계: 석사 과정
석사 학위가 주어지는 대학원 프로그
석사 학위는 1년 과정입니다.
제3단계: 박사 과정 많은 대학원들은 석사 학위 취득이
리기도 합니다.
용 등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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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 학위 논문은 주어진 주제에 대한
극적인 참여가 공통적으로 요구됩니다.
에서 학위 과정을 수료하는 데 이용할
교로 편입 가능) 및 자격증을 수여하는
현재의 학문적 연구를 논의하고 요약하
수업 참여도는 성적에서 큰 비중을 차지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다른 대학교
2년제 대학입니다. 준학사 학위에는 여러
는 것입니다. 박사 학위를 수여하는 대부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로 편입하더라도 합당한 시기 내에 졸업
종류가 있으나, 다른 학위와의 가장 중요
을 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한 차이점은 타 학교로의 편입이 가능한
분의 미국 대학교는 2가지 외국어에 대 한 독해력, 일정 기간 동안의 정기적인 수
중간고사는 보통 수업 시간 중에 치릅
가의 여부에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학위
니다.
업 출석(in residence), 박사 학위 프로
1개 이상의 연구 논문이나 기말 페이퍼,
미국 대학 교육의 종류
과정은 크게 2종류로 나뉩니다. 첫 번째
그램의 입학 시험 통과, 그리고 학위 논
또는 실험 보고서를 제출하여 평가를 받
1. 주립 대학 또는 대학교
종류는 타 학교로의 편입을 위한 학위이
문 주제에 대한 구술 시험 통과를 요건
아야 합니다.
주립 학교는 주 또는 지방 정부가 재정
며, 두 번째 종류는 졸업 후 취업을 위한
짧은 시험 또는 퀴즈를 치뤄야 하기도
지원과 운영을 맡는 학교입니다. 미국의
학위입니다. 대학교로의 편입을 위한 학
합니다. 어떤 교수들은 수업 중 예고 없
50개 주 각각이 최소한 하나 이상의 주
위는 일반적으로 준문학사 또는 준이학
미국 대학 교육 시스템의 특징:
이 "퀴즈"를 치르기도 합니다. 퀴즈는 성
립 대학교 또는 여러 개의 주립 대학을
사입니다. 반면, 보통 편입 목적이 아닌
수업 환경
적 산출 시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지
운영합니다. 이들 주립 대학교 중 상당
학위는 응용과학 준이학사 및 자격증입
수업은 수백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하
만, 학생들이 과제물 제출과 출석을 계
수가 해당 주의 이름을 따서 학교 이름
니다.
는 대규모 강의에서부터 소규모 수업 및
속 열심히 하라는 의도에서 치러집니다.
이 지어졌거나, 학교 이름에 "State"라는
커뮤니티 칼리지를 졸업한 학생들은 보
소수의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세미나(토
기말고사는 마지막 수업을 종료한 이후
단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Washing-
통 4년제 대학 또는 대학에 편입하여 학
ton State University나 University of
위 과정을 수료합니다. 커뮤니티 칼리지
Michigan 이 그 예입니다.
에서 취득한 학점이 대학교에서 인정되
으로 합니다.
론 수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미국
치뤄집니다.
대학교의 수업 환경은 역동성이 넘칩니 다. 학생들 자신의 의견을 공유하고, 자
기 때문에 2년 또는 약건의 추가 기간을
학점
거치면 학사 학위 과정을 수료할 수 있습
신의 논점을 주장하며, 수업 중 토론에
각각의 과목에는 일정한 학점 또는 학
참여하고, 학생들 앞에서 프리젠테이션
점 시간이 지정되어 있습니다. 보통 학점
이들 학교는 정부 기관이 운영하지 않
니다. 또한 많은 대학교들이 ESL이나 집
을 하게 됩니다. 미국 교육 시스템의 바
이나 학점 시간이 나타내는 숫자는 매주
고 민간에서 운영합니다. 일반적으로 주
중 영어 어학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
로 이런 점들이 유학생에게 가장 새롭게
해당 과목을 수강하는 시간과 동일합니
립 학교에 비해 등록금이 높은 것이 특
들이 대학 수준의 수업을 들을 수 있도
여겨지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다. 일반적으로 한 과목은 3-5학점입니
징입니다. 미국의 사립 대학교 및 대학은
록 준비시켜 줍니다.
다.
주립 학교에 비해 학교 규모가 작은 경우
교수는 교과서 및 참고 서적에 대해 매
2. 사립 대학 또는 대학교
준학사 학위 취득 후 더 높은 학위를 받 을 의향이 없는 경우에는 준학사 학위만
주 읽기 과제를 지정해 줍니다. 수업 시간
대부분의 학교에서 풀타임 프로그램은
에 이루어지는 토론에 참여하고 강의를
총 12학점 시간 또는 15학점 시간으로
종교계 대학 및 대학교는 사립 학교입니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의무적으로
구성되며, 학교를 졸업하려면 일정한 학
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종교계 대학교
지정되는 읽기 과제 및 기타 과제를 매번
점을 이수해야 합니다. 유학생은 매 학기
및 대학은 종교나 신앙의 종류와는 상관
잘 해내야 합니다. 일부 학위 프로그램
마다 풀타임 프로그램에 등록해야 합니
없이 모든 학생의 입학을 환영합니다. 그
4. 인스티튜트 오브 테크놀로지 (Institute
의 경우, 실험 실습이 요구되기도 합니다.
다.
러나 일부 학교는 학교의 설립 주체인 특
of Technology)
정 종교의 신자만을 입학시키고자 하기
교수는 자신의 수업에 등록한 학생 개 개인에게 점수를 부여합니다. 점수 부여 기준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가 많습니다.
편입
도 합니다.
학교에 등록을 하게 되면 처음 다녔던 학
기는 하지만, 특히 토론 수업 시에는 적
교에서 취득한 대부분의 학위는 새 학교
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인스티튜트 오브 테크놀로지 (institute of technology) 는 최소 4년 간의 과학 기술 교육을 제공하는 학교입니다. 석사
만일 학위 과정을 마치기 전에 다른 대
교수별로 수업 참여 요건이 각기 다르
으로도 자국에서 취업이 가능한 지의 여
3. 커뮤니티 칼리지 커뮤니티 칼리지는 준학사 학위(타 학
프로그램이 있는 경우도 있고, 단기 과정 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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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류준열 "이 맛에 장르물 하지" 배우 류준열이 '외계+인'으로 돌아왔다.
하는 느낌이 있었는데, 2부까지 다 읽고
능청스러운 표정과 말투를 비롯, 경쾌함
처음부터 다시 읽으니까 각 대사의 의미
이 살아있는 도술 액션까지 완벽하게 소
가 더 깊게 다가오고, 울컥하는 부분도
화하며 또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 앞에 섰
있더라. 감독님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대
다.
사가 너무 좋다"며 "대사들만 놓고 보면
'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
시 한 편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옛 고전
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
을 읽는 것 같기도 하다. 대사에 집중하
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면 영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될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
것 같다. 메타포적인 대사가 많다"고 관
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전 포인트를 밝혔다.
류준열은 고려 말 자칭 그 유명한 '마검
'응답하라 1988'을 시작으로 '더 킹', '택
신묘'이지만, 현실은 어설프게 남의 도술
시운전사', '독전', '봉오동 전투' 등에 이르
을 흉내 내는 얼치기 도사 '무륵' 역을 맡
기까지 시대와 장르를 불문한 탄탄한 필
았다. 항상 지니고 다니는 부채 속 고양
모그래피를 쌓아온 류준열은 사극은 물
이 '우왕', '좌왕'과 함께 무려 면포 2000
론 SF 장르에 첫 도전했다. 그는 "그동안
필의 현상금이 걸린 신검을 찾아 떠나게
장르 영화를 많이 해서 드라마 위주의
된다. 류준열은 류준열은 캐릭터 특유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인간실격'
능청스러운 표정과 말투는 물론, 경쾌함
을 찍었고, 굉장히 재밌게 촬영했다"며 "
이 살아있는 도술 액션까지 완벽하게 소
그러면서 다시 장르물인 '외계+인'을 하
화하며 한층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낸다.
니까 '이 맛에 장르물 하지'라는 느낌이
특히 류준열은 '외계+인' 1부로 최동훈
들더라. 아무래도 장르물에 몸이 최적화
감독과 첫 호흡을 맞췄다. 그는 '외계+인'
돼있어서 적응이 빨랐다. 근데 2부까지
출연을 제안받은 당시를 회상하며 "신인
의 대본을 보면 결국 사람에 대한 이야
시절의 꿈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
기가 펼쳐지면서 장르와 드라마가 다 채
신인 시절에는 배우의 방향성에 대해 많
워지는 느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은 고민을 하는데 대표님과 이런저런 얘
교를 다니면서 오디션을 볼 때도 자유연
라. 그 얘기를 들었을 때 울컥하고, 또 감
특히 최동훈 감독의 전작 '전우치'에서
기를 하다가 '최동훈 감독님과 작품을 하
기 레퍼토리 중에 감독님의 영화가 있을
동적이었다. 비유하자면 영화의 엔딩 같
배우 강동원이 도사 역을 맡아 깊은 인
고 싶다'라는 애기를 한 적이 있다. 감독
정도였다"고 밝혔다.
은 느낌이었다"며 "감독님과 만나서 얘
상을 남긴 만큼 차이점에 대한 언급은 피
기를 나누고 대본을 받는데 감동적이었
할 수 없었다. 그는 "같은 도사지만, 제 캐
다. 그 말밖에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릭터를 보면서 전우치가 떠오르지는 않
님의 영화를 다 극장에서 봤는데 천재라
이어 "근데 어느 날 대표님이 저를 부르
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재밌게 봤고,
셔서 '신인 때 했던 말 기억나냐. 최동훈
'이야기꾼'에 대한 호감이 있다"며 "대학
감독님 작품을 할 것 같다'라고 하시더
류준열은 "대본을 처음 보고는 '뭐지?'
았다. 전우치는 얼치기와는 거리가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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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이고, 기본 설정 자체에 많은 차이가
런 소식(김우빈 비인두암 투병)을 듣게
있는 것 같다"며 "무륵 캐릭터는 '척' 하
됐다. 저답지 않게 굉장히 안타까운 느낌
는 게 있다. 인물을 탐구하고, 배역을 준
이 들어서 아직도 기억이 난다. 동료, 특
비할 때 인간은 누구나 '척' 한다는 게 있
히 또래 배우라서 더 충격과 안타까움으
다고 생각한다. 무륵은 자기가 굉장히 있
로 다가왔던 것 같다"며 "이번에 '외계+
어보이고, 대단해 보이는 척 하지만 사실
인'으로 만나면서 얘기를 나눠보니까 수
은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다스럽고, 장난기도 많고, 유연한 친구더
그는 "덜 멋있어도 될 뻔 했다"며 최동
라. 또 주변을 많이 챙기고 따뜻한 친구
훈 감독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류
다. 형 같은 친구처럼 많이 의지했다"고
준열은 "영화에 나온 것보다 좀 더 부족
말했다.
해보였으면 할 정도로 멋있게 보여졌다.
류준열에게 '외계+인'은 사람으로서도,
감독님의 저에 대한 애정이 느껴졌다"고
배우로서도 많은 변화를 가져다준 작품
웃었다. 또한 류준열은 최동훈 감독과의
이다. 그는 "사실 인터뷰를 하다 보면 촬
작업에 대해 "배우가 자기 의견을 내는
영할 당시의 기억이 잘 나지 않아 애를
데 거리낌이 없는 현장이다. 배우가 대본
먹는 경우가 있다. 특히 저는 기억이 잘
을 건든다는 게 굉장히 부담스럽고, 어
휘발되는 스타일이라서 너무 덥고 추웠
떤 부분에서는 어렵다. 근데 감독님은 뭔
던 것만 기억이 나는데 이 영화는 장시
가를 제안하면 바로 옆에서 대본을 고쳐
간 촬영했음에도 불구하고 각각의 장면
버리니까 마음이 편하다. 대사를 제안하
을 찍을 때의 느낌이 생생하다. 영화가 끝
면 노트북을 꺼내서 바로 쓰시고, 수정
났을 때 주변에 앉아있는 동료 배우들과
하시기 때문에 배우 입장에서는 눈치볼
도 그런 얘기를 많이 했다. 찍으면서 저
게 없고 내 얘기를 다 해도 된다는 확신
라는 사람이 좀 변하기도 했고, 그런 부
이 든다. 그런 부분에서 너무 편하다"고
분이 쌓여서 오래 기억에 남는 영화일 것
말했다.
같다"고 말했다. "사람 류준열로서, 배우
김우빈은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게
류준열로서 어떤 부분이 변했냐"라는 질
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
문에는 "MBTI에서 T인 분이 있으시냐"
김태리는 친구 같고, 우빈이는 형 같다.
서 작품까지 같이 하게 되니까 작품 안
는데 서로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면서
라고 되물은 뒤 "저는 T인데 F로 변한 것
둘 다 동생인데 동생은 없다. 작품 외에
에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파트너로서 많
그 친구로 하여금 나를 돌아보게 한다.
같다. 상대를 좀 더 이해하려고 하고, 어
도 가깝게 지내고, 개인적으로 시간도 많
이 응언도 해주고, 장난도 많이 치게 되
제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 차기작이
떤 마음일지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이 보내고 영화도 보러 다니고, 밥도 먹
고, 좋은 현장 분위기를 가져가는 데 도
저한테 영향을 주기도 하고, 그런 걸 고
된 것 같다. 어떤 부분이 좋고, 나쁘다를
는다. 그러면서 동료로서 친구들이나 가
움이 됐다"며 "데뷔 시기가 비슷해서 데
민하고 조언도 해준다. 대부분 꾸지람이
얘기하는 건 아니다"라고 웃었다. 그는 "
족들한테 기댈 수 없는 부분을 기대면서
뷔 초의 고민들과 지금의 고민들이 좀 다
지만 애정 어린 꾸지람으로 느껴질 정도"
조금 더 세상을 따뜻하고 아름답게 보려
많이 위로도 받았다. 제가 개인적으로 위
르고, 그 고민을 나누는 깊이가 더 가까
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는 눈이 생겼다. 그런 부분에서 변화가
로를 받거나 힘든 걸 내색하는 편은 아
워진 것 같다. 그때는 또래지만 성별도 다
이어 김우빈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너
닌데 태리 씨한테는 그게 되더라. 그러면
르고, 쉽게 말을 못하는 부분들도 있었
무 반가웠다. 데뷔 이후 얼마 안 돼서 그
있었는데 주변에서도 많이 느끼더라"라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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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은 2023년 2부로 찾아온다. 촬
이 채워지지 않을까 싶다. 무륵의 또 다
생각하신 것 같다. 저도 처음에는 1부, 2
담길 거라는 걸 느끼게 됐다. 2부에서는
영을 모두 마무리하고, 현재 후반작업 중
른 매력도 펼쳐질 것 같다"며 "처음에 이
부로 나눈다는 것에 대해 의아함과 어려
감독님이 펼쳐놓은 이야기가 잘 정리가
이다. 류준열은 '외계+인' 2부에 대해서
영화를 제작할 때 처음에는 하나로 쓰시
움이 있었는데 2부를 찍고 나눠야 완성
될 거고 거기에서 오는 카타르시스가 있
는 "(1부를 보시고) 반신반의했던 부분들
다가 나눠야 재밌는 얘기가 될 것 같다고
도가 높아지고, 하고 싶은 얘기가 더 잘
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언제든 고꾸라질 수 있다"..김태리, 정상에서 내려놓은 부담감 배우 김태리(32)가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으
해 "저 이런 이야기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영
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정상에 오른 배우로
광스러웠다. 너무나 같이 하고 싶었던 그 분
서 "앞으로 언제든 고꾸라 질 수 있다고 생각
의 영화 속에서 함께 하는 기회가 생겼고, 그
한다"라며 김태리는 웃었다.
것이 참 빠르다고 느껴졌다. 이렇게 빨리 기
18일 영화 '외계+인'(감독 최동훈)의 김태리 가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
회가 오다니 하는 생각에 정말 좋았다. 행운 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했다. '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
김태리는 다양한 작품을 이끌었다. 특히 그
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는 한국 최초의 우주영화 '승리호'에 이어 또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
다른 SF 영화 '외계+인'에도 출연하는 등 많
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은 감독들의 선택을 받았다. 왜 새로운 장르
그린 영화다. 김태리는 고려 말에 권총을 들
를 시도하는 감독들이 김태리를 찾을가. 김
고 다니며 '천둥을 쏘는 처자'로 불리는 이안
태리는 "제가 정의롭게 생겼기 때문인 것 같
역할을 맡아 연기했다.
다"라고 웃었다. 김태리는 "그건 선하다 악하
김태리는 "시나리오를 읽고난 뒤, 너무 좋았
다 하는 것과는 다르다. 강단있고 정의로운
고 재밌었다. 제가 시나리오를 볼 때 가장 중
인물은 언제나 필요하다. 특히 큰 영화들에
요하게 생각하는게 재미가 있냐 재미가 없냐
서는"이라며 "어떻게 보면 모든 영화는 히어
인데, 정말 재밌었다. 인물도 많이 나오고 시
로물이다. 히어로는 정의로워야 하니까. 그런
간도 현대로 갔다가 고려로 갔다가 하면서
면에서 제가 좋은 얼굴을 가진 것 같다. 영화
바뀐다. 그런 내용을 그렇게 짜임새 있게 글
는 다 이미지 싸움이다. 제가 '아가씨'의 숙희
로 표현했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라며 "결국
가 된 것도 제가 그렇게 생겨서 된 것이라고
그렇게 다 관계를 맞고 마지막으로 달려가고
생각한다. 박찬욱 감독님이 '연기는 내가 만
한 공간에 모인다. 재밌을 수밖에 없다. 한국
들면 되지 뭐' 생각하셨던 것 같다. 배우에게
판 어벤져스라고 하는데, 각자 능력을 가진
는 이미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의견
사람이 다 같이 모여서 뭔가를 이뤄내는 것
을 전했다.
이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김태리는 최동훈 감독과 함께 한 소감에 대
김태리는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로 데뷔 후 하는 작품마다 모두 성공하며 흥행 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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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를 기록하고 있다. 영화는 물론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 '스물 다섯 스물하나'까지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자타공인 최고의 배우로 자리매김 했다. 이 같이 계속되는 흥행에 김태리에게 오히려 부 담으로 작용하지는 않을까. 김태리는 "부담 없습니다"라고 활짝 웃었다. 김태리는 "저는 언제든지 고꾸라 질 것이라고 생각해요"라며 "잘 고 꾸라지려고, 그러니까 고꾸라질 때 너무 심하게 고꾸라지지는 않으려 고 마음 관리를 잘 하고 있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김태리는 "항상 저는 뭔가 성공 할 때마다..'와 어떻게 이렇게 운이 좋 지', '이 운의 끝이 어디지' 라고 하면서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라 며 "작품이 좋고 안 좋고를 떠나서 작품이 좋아도 안될 수 있고 안 좋 아도 잘될수 있다. 타이밍, 운, 기운 3박자가 갖춰져야 한다. 저는 언제 든 타이밍이 어그러져서 안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담담하게 말 했다. 이어 김태리는 "그건 저의 부담은 아니다. 매니지먼트의 부담이 다. 회사는 덜덜덜 하고 있다"라고 웃으며 "저는 처음부터 앞으로의 길 을 오래 고민을 했다. 그래서 그 운에 기회가 왔을 때 잡지 않았나 생 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김태리는 정상에 우뚝 선 배우로서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되 돌아 보거나, 앞으로의 길을 두려워하는 대신 지금 자신의 위치를 파 악하고 앞으로 생길 여러가지 일에 미리 마음을 다 잡은 듯한 모습이 었다. 서른 둘, 아직 어린 배우에게 보기 힘든 강단이었다. 또한 김태리는 배우로서의 넘치는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녀는 배우 김태리의 한계에 대해 묻는 질문에 "한계는 없다. 만약 있다고 생각하 면 직업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 자신이 무궁무진하다고 생각 하기 때문에 이 일을 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 제가 만날 수 많은 김 태리가 기대 된다"라고 관심을 당부했다.김태리는 가장 최신작인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성공 후, 조금의 변화가 생겼다고도 말했다. 김태 리는 "배우로서 제 이름의 사회적 위치나 그런 것을 사람들이 생각하 는 것보다 저 스스로 낮게 봤다. 최동훈 감독님께 제안을 받았을 때 도, 어떻게 나한테 최동훈 감독의 작품이 들어오지 하는 생각을 했다" 라며 "하지만 '스물다섯 스물하나' 이후 조금 더 객관적으로 보게 됐 다. 쓸데없는 겸손을 부리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예전에 도 제가 단단했지만, 그 전보다 150배 정도는 더 단단해 진 것 같다. 이 상태가 또 바뀔 수 있겠지만 이 순간을 누리고 즐기고 있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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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7일�개강
주 4일 수업 (월/화/목/금) | 9시-12시 코로나�바이러스로�인해�정규교육과정이�심각하게�붕괴된�속에서도
헬렌스�수업을�들은�학생들은�매우�훌륭한�결과들이 나왔습니다. SAT 성적도�매우�높게�나왔고,
Distinguished Honor Roll에�들어간�학생도�생겼고,
영재들이�모이는 Central High School과
Masterman School에�합격된 학생도 나왔습니다. 좋은 성과를 얻은 학생들에게 축하를 보냅니다.
현재 학생들의 수학능력은 현저히 저하되었으며 학교에서 정규 교과과정의 절반정도밖에 소화하지 못했습니다. 수학은 계승성을 지닌 학문입니다. 전 단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다음 단계를 소화하기 어렵습니다. 저희는 여름특강을 통하여 학생들의 뒤쳐진 교과과정을 최대한 따라잡을 수 있도록 집중지도할 것입니다. 공부하는 습관마저 잃어버린 학생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올해 여름은 정말 중요합니다. 부실교육에서 야기된 배우지 못한 과정을 충실히 채워야하며 학생들이 공부하는 습관도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바로잡아야합니다. 그 어느 해보다 어려운 조건이지만 30년이 넘는 지도경력을 바탕으로 여러분 자녀의 성공적인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여름특강이 되도록 운영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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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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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이기는 나만의 보양식
을 담고 물을 부은 뒤 중간 불 혹은 센
을 푼다. 3 냄비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①
불에 안친다. 4 ③이 우르르 끓기 시작
의 토마토를 넣고 달달 볶다가 국물이 생
여느 때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다 보니 몸도
하면 ②의 마늘을 넣고 뚜껑을 덮어 약
기면서 끓어오르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마음도 지치기 쉽다. 한여름이 되면 허한 기를 보하고 입맛을 돌
한 불에 7~8분간 뜸을 들이듯이 끓인 뒤
뭉근하게 한 번 더 끓인다. 4 핸드블렌더
리는 보양식 한 그릇이 생각나게 마련. 만든 사람의 정성과 특별
불을 끄고 10분간 뜸들인다. 5 볼에 분량
를 이용해 ③의 토마토를 거칠게 간 뒤
한 이야기가 있는 나만의 보양식을 소개한다.
의 양념장 재료를 넣고 섞는다. 6 ④의 밥
센 불에 올리고 ②의 달걀물을 부어 줄
을 고루 섞어 그릇에 담고 ⑤의 양념장
알을 친 뒤 한 바퀴 휘저어 불에서 내린
을 곁들인다.
다. 5 ④를 그릇에 담고 파슬리를 뿌린
장어구이
질 때까지 끓인 뒤 불을 끈다. 5 ②의 장 어를 통째로 혹은 5~6cm 길이로 토막
옻오리탕
다. 뜨거울 때 먹어도 좋고, 식혀서 차갑
재료-민물장어 2마리, 생강 1통, 깻잎
내 마른 팬 위에 올려 센 불에 초벌구이
4~5장, 양념장(진간장 8큰술, 청주·맛술·
를 한다. 토막 낸 장어일 경우 가로로 꼬
물엿·설탕 2큰술씩), 국물(장어 머리·뼈 2
치를 끼워 말리지 않게 한다. 6 ⑤의 장
마리 분량, 물 2컵, 통마늘 1통, 대파 1대,
어의 앞뒷면에 ④의 양념장을 고루 발라
만들기-1 오리는 찬물에 20분간 담가
재료-토종닭 1마리, 불린 찹쌀 2컵, 수
마른 고추·표고버섯 1개씩, 생강 1쪽, 양
팬에 올려 앞뒤로 구운 뒤 서너 차례 양
지저분한 기름을 제거한다. 2 옻나무는
삼 2뿌리, 황기 3뿌리, 엄나무 3~4토막,
파 1/2개, 계피(5×4cm) 1토막, 감초 3토
념을 덧바르며 굽는다. 7 그릇에 ⑥의 장
흐르는 물에 한 번 헹군다. 3 큰 냄비에
마늘 6톨, 통후추 1작은술, 물 3~4L, 소
막, 통후추 약간)
어구이를 담고 생강과 깻잎을 곱게 채썰
②의 옻나무를 넣고 물을 부어 1시간 정
금 약간
어 곁들인다.
도 푹 고아 옻나무 물을 우린다. 4 큰 압
만들기-1 깊은 냄비에 물을 붓고 손질
력솥에 ①의 오리, ②의 옻나무 물과 옻
한 수삼, 황기, 엄나무와 통후추를 넣고
나무를 넣고 센 불에 안친 뒤 추가 돌기
푹 끓여 국물을 우린 다음 건더기는 건
만들기-1 장어는 등 쪽에 길이로 칼집 을 넣어 편 다음 뼈를 발라낸다. 직접 손 질이 번거롭다면 구입처에서 장어를 손
마늘밥
재료-오리 1마리, 옻나무 4~5토막, 부 추 1단, 물 적당량
게 즐겨도 좋다.
닭죽
질해온다. 이때 장어 머리도 챙겨 온다.
재료-쌀 1컵, 마늘 20톨, 물 1과 1/4컵,
시작하면 중약 불로 줄여 뭉근하게 40분
진다. 2 ①에 손질한 토종닭과 마늘을 넣
2 ①의 손질한 장어를 마른 행주나 종
양념장(간장·매실청 1큰술씩, 식초·고춧
간 더 삶은 다음 추를 제쳐 10분간 더 삶
어 푹 끓인 다음 닭은 건져내 따로 먹는
이타월로 핏물을 말끔히 닦아낸다. 3 냄
가루 2작은술씩, 참기름 1작은술, 송송
는다. 5 부추는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
다. 3 ②의 남은 국물에 불린 찹쌀을 넣
비에 분량의 국물 재료를 넣고 약한 불
썬 부추 1/2컵)
궈 물기를 털어내고 끓는 물에 살짝 데
어 센 불에 한 번 부르르 끓인 뒤 중간 불
에 1컵이 될 때까지 뭉근히 조린 뒤 체
만들기-1 쌀은 씻어 체에 밭쳐 물기를
쳐 건진 뒤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짠 다
로 줄여 저어가며 죽을 쑨다. 취향에 맞
를 이용해 건더기를 건져낸다. 4 ③의 국
빼고 30분 정도 둔다. 2 마늘은 깨끗이
음 먹기 좋은 길이로 썬다. 6 그릇에 ④
게 소금 간을 한다.
물에 분량의 양념장 재료를 넣고 되직해
씻어 꼭지를 썰어낸다. 3 밥솥에 ①의 쌀
의 옻오리탕을 담고 ⑤의 부추를 담아 곁들인다.
토마토 달걀국 재료-토마토 4개, 달걀 1개, 올리브유 2 큰술, 파슬리 약간 만들기-1 토마토는 꼭지를 떼어내고 윗 부분에 십자로 칼집을 넣은 뒤 끓는 물 에 10~20초간 데친 다음 얼음물에 담가 껍질을 벗겨 숭덩숭덩 썬다. 2 볼에 달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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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세 I Weekly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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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022-8/11/2022 이번 주는 좀 이상하네요. 모든 일이 잘 풀릴 것 같으면서도 결국 좋 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네요. 힘들겠지만 이것 또한 하나의 과정이니 마음을 편하게 먹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다른 생각 없이 뱉은 말로 인해 싸움에 휘말릴까 걱정이 되네요. 평범한 한 주가 되겠네요. 특별히 기쁘거나 슬픈 일이 없을 거 예요. 중요한 일을 결정하거나 돈거래할 일이 있다면 잠시 뒤로 미루세요. 일찍 집에 들어가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지세요. 억지 로 일을 진행하려고 한다면 무리하게 될 수 있어요. 이번 주에는 돈이든 사랑이든 일단 마음이 편한 대로 행동하세 요. 자신을 위한 시간이 필요해요. 다른 사람의 의견에 휘둘리 지 말고 소신대로 행동한다면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거예요. 좋 은 일이 한껏 가득 찬 일주일을 보내게 되겠군요. 성공과 실패, 사람의 정과 무관심 사이에서 지쳐있는 당신에게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선물하세요. 마음을 잠시 비우고 용기를 줄만한 지인들과 속 깊은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겠네요. 친구의 도움이 어려운 고비를 가까스로 넘길 수 있겠네요. 이번 주같이 좋은 일과 나쁜 일이 한 번에 찾아올 때는 새로운 사람과 인연을 만들기보다 소중한 친구와 시간을 보내보도록 하세요. 새로운 것보다 오래된 것을 지키는 게 중요해요. 와우 ~ 여행을 떠나기에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어요! 누군가 보고 싶고 그리워지는 한 주가 될 거예요. 오해가 있다 면 풀고, 먼저 진심으로 사과 한다면 모든 일이 잘 풀릴 거예요. 진심을 전하고 굳게 닫혀있는 상대의 마음을 열어보세요. 계획 하고 있는 일이 있다면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야 해요. 이번 주는 조금 특별할 거예요. 저번 주와는 정반대의 기운이 머무르고 있어요. 저번 주가 좋았다면 이번 주는 그보다 못하고 좋지 않았다면 훨씬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예요. 절대 감 정적으로 행동해서는 안 돼요. 평범한 한 주를 보내게 될 거예요. 가족들이나 친구들이 무엇을 좋아하고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관심을 기울이세요. 바 빠서 무심코 지나쳤던 일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껴보세요. 이 번 주에 누군가와 싸움이 날 것 같다면 꼭 피하세요! 평범하게 흘러갈 확률이 높아요. 하지만 돈이 관련된 문제에서 는 조심스럽게 접근하도록 하세요. 애정운은 좋은 편이니 마 음에 두고 있는 상대가 있다면 데이트 약속을 잡아보세요. 이 번 주는 여유를 가지고 잠시 뒤를 돌아보는 한 주를 보내세요. 예상하지 못한 일로 돈이 나갈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이럴 때 를 위해서 미리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야 해요. 한치 앞을 못 보 는 게 인생이지만 돈거래는 신중하게 하는 것이 좋아요. 진행하 는 일마다 인정을 받고 행운이 곁에 머무는 한 주가 되겠네요. 이번 주에는 업무에 집중하기보다는 정서적으로 기쁨을 느끼 는 일을 진행하는 것이 좋아요. 사적인 일에 신경 쓰고 그 생활 에 집중하는 것이 좋겠어요. 나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마세요. 서로의 자존심을 건드려 봤자 좋은 일은 하나도 없을 거예요. 거래와 관련된 일이 아니라면 대체로 좋은 운이 따를 거예요. 지금 같은 시기에 별다른 일 없이 순조롭게 지나가는 것을 감사 하게 생각하세요. 기다린다면 곧 좋은 날이 올 거예요. 스트레 스로 인해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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