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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중국타운 코로나바이러스 '악몽' 유동인구 50% 급감…한인 비지니스로 피해 확산 가짜뉴스·루머 난무…연방의원 등 긴급 기자회견 "휴스턴 확진자 없다" 발표…위생관리 등 '주의령'
▲진우 미 연방 하원의원이 지난 4일 중국 커뮤니티센터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심각성을 알리는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공포로 휴스턴 한 인사회도 크고 작은 영향을 받고 있다. 1 월 중국을 경유해 한국을 방문한 한인동 포는 돌아오는 항공편에 문제가 발생 해 입국이 지연되는가 하면, 여행을 준비 중 이거나 업무 차 출장을 계획한 이들도 차 질이 생겼다. 휴스턴 차이나타운 유동인구는 50% 이 상 급감하며 한인비즈니스까지 영향을 끼 치고 있다. 차이나타운은 가짜뉴스와 악 의적 루머로 곤혹을 치르자 연방의원, 헤 리슨카운티 판사 등이 주말과 월요일 각 각 차이나타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휴스 턴에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없지만 주 의해야 하며, 도시가 마비될 정도의 위기 는 아니라며 악의적인 가짜뉴스와 루머에 현혹되지 말고 위생을 철저히 하고 대비 해야 한다는 브리핑을 이어 갔다.
중국, 한국 등 전세계가 코로나 '악몽'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추이는 2 월 6일 오전8시(한국시간 기준) 한국 내 감염자는 총 23명으로 중국 방문을 하지 않은 사람도 2차 감염이 확인 되었고, 1명 이 회복 된 수치를 보이고 있다. 2월 6일
기준으로 바이러스가 최초 발생한 중국대 륙은 확진자가 28,018명 사망자는 563명, 회복자는 1,153명이다.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국은 중국을 비롯해 한국과 미국 등 총 28개 국 28,276명, 사망자 565 명, 회복자 1,172명으로 미국에는 12명의 확진자 가운데 1명이 회복된 상태다. 전 세계적으로 사망자는 홍콩1명, 필리핀1명 을 제외하면 모두 중국에서 사망했다. 일 본 크루즈선에서는 3,711명이 탑승자 가 운데 감염자가 10명이 확인 되며 초비상 사태를 맞았다.
텍사스, 의심, 감염자 아직 '없음' 미국은 1월 21일 미국질병통제예방센 터(CDC)에서 미국 내 첫 감염사례를 확인 했다. 첫 감염환자는 우한에서 시애틀 공 항으로 입국한 30대 남성이다. 1월 24일 텍사스주 보건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의심자 사례가 4건 보고되었다고 밝 혔으나 현재까지 텍사스에는 의심감염자 외 감염확진자는 보고되고 있지 않다. 휴 스턴한인사회에 급속도로 퍼졌던 텍사스 A&M대학교 학생이 감염 되었다는 소식 은 의심감염자로 보고 된 후 감염확진자
로 판명 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중국방문 외국인 입국거부 조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이 심해지 자 미국에서는 가장 먼저 중국 우한에 전 세기를 보내 자국민들 철수 시키는 긴급 소개를 실시했고, 이를 통해 입국한 자국 민을 대상으로 공국예비기지에 격리 후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1월 31일에는 알렉 스아자르 보건장관이 공중보건 비상사태 를 발표하며 미국정부는 최근 중국을 방 문했던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미국인의 경우에도 후베이성을 방문한 경우 2주간 격리조처에 취해진다. 3대 메이저 항공사 델타항공과 유나이티 드, 아메리칸 항공도 잠정적 중국 운항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으며 국무부는 중국 여 행 경보를 최고 수준으로 상향하며 여행 금지령을 내렸다. 아시안 혐오·거부 인종차별로 확산 미국 내에서는 신종코로나로 인한 인종 차별 문제도 대두 되고 있다. LA와 뉴욕 에서는 우버택시를 중심으로 아시아인 혐 오현상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보도를
"루머 현혹되지 말고 정확한 정보 파악" 당부 보건국장·카운티 판사·연방의원 등 차이나타운서 긴급 기자회견 가져 2월 4일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차이니 스커뮤니티센터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차이나타운 에 떠도는 루머와 가짜뉴스에 대한 입장 을 밝히고,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수 칙에 대한 안내를 알렸다. 이날 기자회 견에는 헤리스카운티 판사, 헤리스카운 트 보건국, 진우 연방하원의원, 차이니스 커뮤니티 의장 등이 참석했고, 30여곳의 언론이 함께 자리했다. 차이니스커뮤니티 센터 관계자는 중 국발 코로나바이러스가 발병하고 미국
에 확진자, 감염의심자가 증가하면서 휴스 턴차이나타운도 타격을 받고 있다며 구체 적으로는 차이나타운과 베트남타운에 유 동인구가 50% 가량 감소했고, 식당은 매 출의 70%가 감소 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 다며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외출을 자제하 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휴 스턴차이나타운에 확진자 발생했다는 가 짜뉴스와 지역이 전염병의 도사리고 있다 는 식의 가짜 뉴스와 루머에 현혹 되지 말 고 재생산하는 일에 대해서는 심한 유감이 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함께 한 진우 연
방하원 의원도 “우리는 세계적인 전염병 위기에 함께 힘을 모아 극복해야 한다. 잘 못 된 정보로 사회를 혼란시켜서는 안된 다”며 지나친 우려와 잘못된 정보가 유포 되는 현상을 경계했다. 아시안부동산협회 회장으로 활동중인 강문선 회장은 “차이나타운에 대한 부정 적 시각과 가짜뉴스는 여러 형태의 폐단을 가져오게 만든다. 이곳에는 한인비즈니스 도 많은데 우리 동포들에게도 피해가 이어 지고, 더욱 확산 되면 한인타운을 포함한 아시아타운 전체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
이어가고 있고, 레스토랑과 마트에서도 따가운 시선에 불쾌감을 느끼는 아시안들 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휴스턴 한인동 포 A씨도 최근 기침과 발열이 없는 몸살 증상으로 응급실을 방문했는데, 병원측에 서 자신에게 강제로 마스크를 쓰라고 했 다며 다른 환자들은 아무도 마스크를 착 용하게 하지 않고 자신에게만 마스크 착 용을 강요해 불쾌함을 느꼈다고 알리기도 했다.
미국독감 위험성 또다른 혼란 야기 한편,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미국 의 강경 입장에 한국과 중국 언론은 최근 유행하는 미국독감 위험성을 언급하며 미 주동포들에게 또 다른 공포와 혼란을 야 기 시키고 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최 근 4개월간 미국 내에서 독감으로 1만여 명이 사망한 반면 신종 코로나는 361명 (2일 기준)이라는 논평을 냈고, 미 언론도 미국독감이 10년간 최악으로 2,000만명 이 감염 되었다고 밝힌 사실을 인용하며 미국 내 독감 위험성을 경고 했다. 하지 만 독감과 신종코로나바이러스는 의학적 으로 차원이 다른 위협이다. 치사율만해 도 독감은 0.05%,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현재 치사율은 2~4%이다. 전염병의 경우 전염경로의 확산도 질병 위험을 판단하는 척도로 명확하게 무증상 감염까지 언급 되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와 독감을 같은 선상에서 비교할 수는 없고, 두 질병 모두 전염병으로 예방과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것이 의학계의 입장이다. 한편, 대한민국 외교부 지난 1월 28일 전 중국지역에 여행경보 2단계(여행 자 제) 발령과 동시에 후베이성은 여행경보 3단계(철수권고)로 상향 조정했다. 질병 관리본부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으로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 하게 손씻기, ▲기침할 땐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기, ▲기침 등 호흡기증상이 있 다면 마스크 착용, ▲선별진료소(의료기 관) 방문 시 해외여행력 알리기 행동 수칙 을 알렸다. <동자강 기자> 다. 루머에 현혹 되지 말고 시정부의 대 책과 현황들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파악 하고 대응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 했다 헤리스카운티 보건국 Dr. Umair Shah. 박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유례없는 형태의 전염경로를 보이고 있는 점과 무 증상 감염 성격을 보이고 있어 위험하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치사율이 낮고, 백신 등이 개발되고 있다고 소개하며, 현재 휴 스턴에는 감염확진자가 없다고 알렸다. 무엇보다 예방을 위해 개인 위생을 철저 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손 씻기만 잘해도 감염 위협을 5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알렸 다.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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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평통, 거침없이 전진한다 19기 출범 이후 1월 한달동안 통일 강연회만 3회 동포사회 1.5세·2세 각계각층 참여…'호응도' 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19기 휴스턴협의 회(회장 박요한, 이하 평통)가 출범 후 다양 한 강연회를 개최하며 동포사회 참여를 이
끌어 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 동안 펼 쳐진 다양한 주제의 강연회가 한인동포 뿐 아니라 주류의 참여와 젊은 세대 한인들까
허현숙 한나래대표 대통령 표창장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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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1일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 허현숙(한나래 대표) 자문위원은 민주평화 통일자문회의 의장 문재인 대통령 표창장을 수여 받았다. 허현숙 자문위원은 평통 자문위원 활동과 함께 농악단 단원, 비영리 단체 한나래 대표로 활동하며 케이티와 휴스턴에서 한국 문화와 전통을 보급하고 확산하며 알리는 역할을 펼치고 있다.
지 함께 참여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했다 는 측면에서 한달 간 열린 평통의 1,2,3회 강연회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휴스턴 평통이 개최한 2번째 강연회는 지난 1월30일 아시아소사이어티에서 ‘한반 도 안보 위험과 도전’주제로 펼쳐졌고, 연 이어 3번째 강연회가 2월1일 제주대 법학 전문대학원 김여선 교수를 초청 ‘미중 무역 전쟁이 한반도 정세에 미치는 영향’ 주제로 열렸다. 140여명이 참석한 아시아소사이어티 강 연회에는 한인동포 뿐 아니라 한반도 문제 에 관심을 보이는 많은 외국인과 젊은 한인 들이 다수 참석하며 폭 넓은 계층의 참여를 이끌었고, AP통신 해외특파원 북한전문가 와 한미정책연구원 관계자가 강연자로 나 서 한반도 안보 현황을 진단했다. 2월1일 열린 “미중 무역전쟁이 한반도 정세에 미치는 영향’ 주제 강연회는 이한상 부총영사를 비롯해 헬렌장 전 한인회장, 변 재성 전 한인회장, 김기훈 전 한인회장(전 평통회장), 문박부 회장(베트남참전국가유 공자회), KOEA 최형근 회장, 강승원 어스 틴 전 한인회장, 조삼제 전 재미과학자협회 회장 등 150여명의 한인동포가 참석했다. 특히, 휴스턴한인회관 건립 당시 휴스턴 주
택국장으로 근무한 짐노트웨어도 자리해 한국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강연회 개최에 축사를 전했다. 이번 강연을 맡은 김여선 교수는 휴스턴 대학교 강연 초청을 받아 휴스턴에 방문하 면서 이번 평통강연회가 성사 된 것으로 알 려 졌다. 평통 교육위원 임성배 교수는 김 여선 교수에 대해 “중국 전문가 중에 한 분 이다. 우리나라가 중국과 교류를 시작할 때 중국에서 박사과정을 밟은 1세대이다. 김교 수는 북경대와 무한대학에서 공부했고, 지 금은 중국에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인물 중 한명으로 소개 되고 있다. 국내에서 대 중관계에 있어 정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인물로 잘 알려져 있고 학자로써는 미국 위 스콘신 대학에서 연구, 제주대 법대에서 교 육을 하고 있는 교육전문가이다. 특히, 한중 FTA, 사드 문제에도 큰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 받는 김교수는 어떤 영향력을 끼치는 학자가 될 것인지를 중요시 하고 있어 조국 을 위해 봉사하기 위한 학자의 역할을 잊지 않고 강연에 나서고 있다”고 소개 했다. 김교수는 강연에서 1970년대 미국이 무 역분쟁을 통해 일본을 붕괴 시킨 사례를 소 개 하며, 현재 미중무역 분쟁의 원인은 미 중간 무역적자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설명 했다. 특히, 위안화 절상과 중국의 달러 보 유고 상승 등이 미국의 경제 패권을 위협하 고 있고 중국의 GDP 성장률이 미국경제를 정량적 추월한 현상이 강대국 간의 경제 마 찰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요인이라고 알렸 다. 최근 시행된 미중 무역전쟁 1차 합의에 대해서는 미 대선의 영향이 작용했다면서 언제 다시 터질지 모르는 무역전쟁의 위협 을 우려했다. 그러면서 미중무역전쟁으로 인해 한국은 피해를 봤고, 베트남이 혜택을 본 국제 정세를 소개하며 미중무역분쟁은 경제적 문제에 앞서 정치적문제라고 분석 했다. 끝으로 김교수는 “미중무역 전쟁으로 우리 경제는 무역량의 10% 감소로 이어 졌 고, 양적완화를 통해 경제성장을 끌어 올렸 다. 우리가 중국에 대한 경제의존도가 26% 로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미중 무역전쟁은 어떤 형태로든 우리에게 피해 가 올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더불어 김 교수는 미중무역전쟁은 전세계 경제에 영 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세계 경제에 중심에 있다며, 특히 남북관계에 있어 북중경제의 영향과 남북교류사업, 미국의 북한 경제제 재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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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망하면 교회도 없다!” 휴스턴 구국기도회 100여명 "주여! 이 나라를 살리소서" 자발적 헌금 7천5백달러 모금…한기총에 후원금 전달
휴스턴제일한인교회(담임목사 전진용) 가 주관하고 한국기독교교회총연합회(대 표회장 전광훈 목사), 미주애국목사연합회 (회장 김종권 목사), 미주한인군목회(회장 최학량 목사), 뉴욕복음방송(최순종 목사) 이 후원, 휴스턴청우회(하호영 회장대행), GREAT KOREA, 텍사스애국동지회, 애리 조나애국동지회, Korean American Patriot Coalitio가 협찬한 구국기도회가 휴스턴에 서 지난 2월2일 오후 열렸다. 이번 구국기도회는 스물 한살 대학생부 터 고령의 한인동포까지 약 100여명의 한 인동포가 참석해 나라를 위한 기도와 찬양 을 이어 갔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휴스턴 구국기 도회 개최를 격려하며 해외에서 조국을 위 해 기도하는 휴스턴 동포들을 향해 뜨거운
감사를 표했다. 송영일 목사(새생명교회), 김태훈 목사(애니조나 에셀장로교), 전진 용 목사(휴스턴 제일한인교회)는 말씀 인 도에서 현 정권을 주사파 정권, 공산주의 정권으로 규정하고 공산주의는 기독교를 배척하고 있다며, 나라가 망하면 교회도 없다고 강조했다. 전진용 목사는 현 정부 가 기독교를 배척하고 법 위에서 무소불 위 권력을 행사하며 국민들을 좌경화 시켜 공산주의로 몰아가고 있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교회의 위기이자 국가 위기를 직면하고 있다고 외치며 구국 기도회를 통해 나라가 다시 살아 날 수 있 도록 기도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 휴스턴 원로목사 김석인 목사와 김성문 원로목사는 통성기도에서 조국의 위기를 염려하고, 좌파들에 의해 무너지고 있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수호해야 한다
고 강조하며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 켜내기 위해서는 총선을 통해 정권을 심판 해야 한다고 소리 높였다. 이번 구국기도회를 협찬한 휴스턴 청우 회 배창준 회장은 “구국기도회 개최를 준 비하는 과정에서 좌우, 정파적 이념을 떠 나 나라 위한 기도회를 열고자 했다. 휴스 턴기독교교회연합회에서 이번 기도회를 주최해 주길 바랬는데 잘 되지 않았다. 휴 스턴기독교교회연합회가 주최하는 구국 기도회가 열렸다면 더 많은 동포들이 함께 하는 기도회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 이 있다. 기독교연합회가 주최한 구국기도 회였다면 정치적 색깔이 없는 구국기도회
로 열렸을 것이다”라고 이번 기도회 협찬 과정을 설명했다. 구국기도회 개최에 힘을 보탠 한 관계자 는 “이번 기도회는 동포들의 참여를 이끌 기 위해 후원이나 헌금은 일체 받지 않고 열기로 했다. 하지만 기도회 당일 자발적 인 헌금 모금이 이루어지면서 약 7,500여 불의 헌금이 모아졌다. 특히 21살의 대학 생이 전 재산을 털어 2,000불을 헌금한 사 실이 뒤늦게 확인 되면서 참석자들과 청우 회 회원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이 학 생은 한국에서 어머니가 광화문 집회에 참 여하는 모습을 보며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 했지만 이번 구국기도회를 통해 어머니를 이해하게 되었고 회개하는 마음으로 전 재 산을 헌금하게 됐다. 배창준 회장은 이 학 생을 위해 장학금을 마련하고 가족으로 맞 이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번 기도회를 통해 감동스러운 일들이 이어지고 있다” 고 이번 구국기도회를 소개 했다. 한편, 배 창준 회장은 기고문(이번호 20면)을 통해 이번 일에 대한 감동 사연을 동포사회에 소개했다.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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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중남부 연합회장 '정명훈' 입후보 등록 선관위에 와서 입후보 서류 및 공탁금 1만불 제출 전, 포스워스 한인회 회장·현 중남부 수석 부회장 지난 1월 31일 미주한인회중남부연합회 18대 회장 선거에 정명훈(사진 맨 왼쪽) 후 보가 입후보 했다. 정명훈 후보는 입후보 서류 및 공탁금 1만불 제출을 위해 31일 휴 스턴 한인회관을 방문해 선거관리위원회 (헬렌장 위원장, 박용락 간사, 강경준 위원, 강승원 위원, 이화자 위원)에 제출 했다. 정명훈 후보는 17대 미주한인회중남부연 합회 수석부회장을 역임 중이며 포트워스 한인회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어스틴 최광 규 회장은 정명훈 후보의 선거운동본부장 을 맡아 정명훈 후보를 돕는다. 최광규 회
장은 정명훈 후보에 대해 “지금까지 중남부 연합회에서 활동해 오면서 탁월한 친화력 을 바탕으로 회원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 다”고 소개하며, 한인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자세와 봉사정신이 투철한 정명훈 후보는 믿음이 가는 가장 탁월한 후보자라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정명훈 후보자는 다툼이 없는 미주 한인 사회를 만들기 위한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 며 현 미주총연 분쟁이 서둘러 수습되길 바 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17대 중 남부한인회연합회는 모범적인 단체의 모습 을 보였다. 잘 이어 받아 후세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전통을 이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번 선거 입후보는 2월 14일까지이며 경선일 경우 3월 14일 어스틴 한인문화회 관에서 선거가 실시 된다. <동자강 기자>
'조행자' 단장, 샌안토니오 아시안축제 공연 29년째 샌안토니오 지역에 한국전통예술 전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휴스턴협의회 조 행자 고문(오송전통문화원 샌안토니오 지부 장, 조행자 무용단 단장)이 지난 2월 1일 샌 안토니오에서 열린 아시안 축제에 한국의 전통과 멋을 널리 알렸다. 올해로 샌안토니 오에서 29년째 이어 온 활동이다. 이번 축제 에는 조행자 단장을 비롯해, 이연화 단장, 금 인경, 김순자, 문정숙, 최숙자, 배청숙, 오경 아, 박성희, 장행비, 이제인, 김미경 씨가 공 연을 펼쳤고, 조행자 단장이 후학 양성으로 지도하고 있는 온누리교회 어린이 부채춤
단원들도 함께 했다. 축제에 참석한 휴스턴 한인동포 김모 씨 는 조행자 단장이 샌안토니오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인물로 높은 명성을 보이고 있어 한인으로 큰 자부심을 느꼈다며, 십 수년간 한길을 걸어온 조행자 단장의 활동에 찬사 를 아끼지 않았다. 조행자 단장은 “혼자 힘으로 여기까지 올 수는 없었다. 그 긴 시간 동안 정말 많은 분 들의 도움과 격려가 있었다. 샌안토니오 한 인동포, 휴스턴, 어스틴에서도 격려해 주시
는 고마운 분들, 한분 한분 소중하고 감사하 다. Jones 목사님도 29년 동안 함께 봉사를 해주고 계신데, 정말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 이 너무 커 우리의 역사를 직접 이곳에 알리 는 역할을 이어오고 있다. 감격스러운 일이 다. 특히, 이번 축제에 참여한 온누리교회 어 린이들과 학부모님들의 참여가 큰 힘이 됐 다.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샌안토니오 아시안 축제는 음력설을 맞이 해 매년 개최되며 지역 언론과 방송 등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축제로 매년 1만여명
미국 최대 합법 한국방송 IPTV '쿨리' 탄생 약정기간 없고 단말기도 무료 대여…무제한 시청 예나 지금이나 미주에 사는 많은 한인들 은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 한국의 방송 프로 그램을 즐기고 있다. 2000년대 이후의 급격 한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은 케이블방송을 끊 는 다는 의미인 ‘코드 컷팅’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며, 대부분의 미국인들조차 인터 넷 통신망을 이용하는 OTT(Over The Top) 서 비스를 이용하는 추세로 바뀌었다. 2013년 미주의 한국사회에도 TV 옆에 간
단한 단말기(셋톱박스)를 설치하고 인터넷 망에 연결하면 한국의 방송 프로그램을 시 청할 수 있는 서비스가 보급되기 시작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TV패드’다. 중국 CNT사가 제작한 ‘TV패드’는 $300 에 단말기만 구입하면, 월 사용료없이 한국 은 물론 일본, 미국의 실시간 방송채널까지 평생 무료로 볼 수 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 를 했고,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 호주 등 세
계각국의 한인들에게 빠르게 확산됐다. 그 러나 문제는 저작권이었다. 각 방송사가 막 대한 비용과 노력을 투자해서 제작한 양 질의 방송 콘텐츠를 단말기 한 대 값만 내 면 평생 공짜로 볼 수 있다는 것은 애초부 터 말이 안 되는 일이었다. 결국 2015년 한 국의 방송 3사는 ‘TV패드’ 판매 업체를 저 작권 침해로 고소했고, 해당 업체는 6600만 달러라는 거액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
이상의 참여를 이끌고 있는 축제이다. <동자강 기자>
다. ‘쿨리’는 한국에서 ‘다음TV’를 개발했던 팀이 2015년 미국 어바인에 설립한 IT-미 디어 기업이다. 미국 최대의 합법 한국방송 IPTV 서비스 업체가 탄생했다. 스마트폰에 ODK(OnDemandKorea) 앱(App)을 설치하 면 언제 어디서든 제약없이 한국방송을 즐 길 수 있으며, 집에서 TV로 편안하게 한국방 송을 즐길 수 있는 ‘ODK BOX’는 약정기간 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단말기도 무료로 대 여해 준다. 지난 방송을 무제한으로 다시 볼 수 있으며,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영화의 수도 셀 수 없이 많다. 거실에서는 리모콘으로 함 께보고, PC나 폰으로는 혼자 보는 ODK Box & Premium서비스는 월 $19.9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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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프침례교회, 창립 20주년 맞았다 휴스턴 목회자, 교인들 창립 20년 예배 '축하' 새롭게 출발하는 마음으로 건강한 교회 추구 뉴라이프침례교회(담임목사 김한국)에 서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2월2일 감사 예배를 가졌다. 기념예배에 앞서 교인들은 방문객들을 일일이 환영하며 반겼는데, 뉴 라이프교회 이종혁 집사는 “우리교회는 ‘건 강한 교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복 음을 증거하는 교회’, ‘기도하는 교회’, ‘말씀 중심의 교회’를 추구하며 성경을 공부하고 하나님을 따르고 있다. 오늘 이자리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며 참석자들을 환영 했다.
한빛장로교회, 창립 34주년 기념 부흥회 '성료'
휴스턴 한빛장로교회(담임목사 정영락) 가 창립 34주년을 맞이해 지난 1월 31일 부터 2월 2일까지 3일간 한진환 목사 초청 부흥회 및 설립기념 감사예배를 가졌다. 이번 부흥회를 이끈 서울 송파구 서문 교회 담임목사 한진환 목사는 지난해 말 90만 회원 규모의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 합회 세미나에서 강사로 연단에 선 바 있
다. 서문교회는 1954년 설립된 예수장로회(고 신) 소속의 교회로 한진 환 목사는 2007년 4월 부임했다. 한진환 목사 는 ‘주여 오시옵소서’ 주 제로 이번 부흥회를 이 끌며 31일 눅11:5-10 한 번 더 두드려보라, 1일 눅9:1-6 전도자의 능력, 요4:23-24 예배, 하늘의 입맞춤, 2일 마20:1-16 먼저 된 자가 나중 되는 이유, 마25:1-13 주여 오시옵소서, 삼하6:915 축복의 갈림길 말씀 을 전했다. 한진환 목사 의 마25:1-13 ‘주여 오 시옵소서’ 주일2부 예배 설교는 한빛장 로교회 홈페이지(http://hanbithouston. org/) 또는 유튜브 채널 Korean Hanbit Presbyterian Church 한빛장로교회 채널 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동자강 기자> 한빛장로교회: 3929 Colgate Street Houston TX 77087, TEL: 713-6434348
김한국 목사의 인도로 열린 이번 감사예 배는 동남아 선교사 왕남안 목사, 새누리침 례교회 궁인 목사, 선학목자교회 박영호 목 사, 하늘문교회 이상도 목사, 샘물침례교회 권오돈 목사, 주사랑교회 박규석 목사가 대 표기도, 성경봉독, 설교 및 축사를 전했고, 브니엘사역팀과 샘물교회 찬양팀이 특송 했다. 김한국 목사는 창립기념 감사예배에서 20주년 감사예배의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 며, 참석한 성도들과 남부지방회 목사, 휴스 턴기독교교회연합회 목사들에게 감사를 전 함과 동시에 20주년을 맞이해 새롭게 출발 하는 마음으로 건강한 교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전했다. <동자강 기자> 뉴라이프침례교회: 403 Addicks Clodine Houston, TX 77083 / 281575-1092
제일연합감리교회 회복과 감동의 찬송가 콘서트 제일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정용 석)가 주최한 ‘다윗과 요나단 황명국 목사 초청 찬송가 콘서트’가 지난 1월 30일 열렸다. 회복 주제로 열린 이번 찬송가 콘서트는 황명국 목사와 어쿠 스틱 밴드 동행이 무대를 함께 했다. 황명국 목사는 1980년대 한국 CCM의 전성기 시대를 이끈 1세대 CCM 듀오 다윗과 요나단 멤버로 1985년부터 올 해까지 35년째 찬송가와 CCM 사역을 이어 오고 있는 인물이다. 황명국 목사의 찬송가 콘서트는 아 름다운 찬송가 선율과 감미로운 보이 스가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기에 부족 함이 없었다. 이번 콘서트에는 한인교 회 담임 목사들과 교인들을 비롯해 소 프라노 라성신, 카리스합창단 김진선 목 사도 이번 콘서트 관객석에 서 공연을 관 람했다. 관객은 가수의 찬송가에 감동을 표현했고, 가수는 감동과 감격을 눈물로 표현하는 관객을 향해 더욱 아름다운 선 율을 선사했다. 찬송가의 울림이 서로에 게 마음의 울림으로 전해지는 순간이었 다. 공연을 마치고 황명국 목사는 “어려운
일정이었지만 평일에도 좋다며 초청 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다. (관객석에)합 창단의 지휘자와 성악과 교수님, 음악 고수들이 많으셨는데, 찬송가로 함께 울 고 웃어 큰 의미가 있었다. 한 관객은 고 교시절 이후 이렇게 눈물을 흘리며 찬송 해 본 적은 처음이라하고, 또 다른 분은 찬양을 통해 회복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감사하고 고마운 일이다”고 공연 후기 를 전했다.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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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7, 2020
코 리 아 월 드 | 19 |
|타운뉴스|
민화랑 첫 전시회…한인사회에 첫 선 접근 쉽고 색감 예쁜 전통 '민화'에 '홀릭' 피부암 환자 가족 위한 복지시설서 전시 휴스턴 한인사회에 첫 모습을 선보인 민 화랑(지도강사 김민 정)이 한인동포들을 초청해 지난 2월1일 첫 전시회를 열었다. 서울대 미대 동양학 전공의 김민정 강사가 지도하는 그림 모임 민화랑은 2년 전부터 민화를 그리는 동호 회 형식으로 운영되어 왔다. 지금은 9명의 회원들이 함께 민화를 그리며 전시회까지 열게 되었다. 이번 전시된 작품들은 많게 는 2년 짧게는 6개월 동안 그려왔던 작가
들이 전시한 첫 작품들인데 관객들은 작품 수준에 갈채를 보내며, 화려한 색감과 전 통을 표현한 민화에 감동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작가는 강
경리, 김민정, 명기옥, 신혜숙, 앤박, 이희정, 임성재, 장윤영, 채정아 씨 등이다. 민화 동호회 민화랑 지도 강사 김민정 씨는 “민화는 예 전 조선시대 보통 백성들이 행사나 장식을 위해 기능적 으로 사용한 그림이다. 왕실 에서도 양반가에서도 기능적 으로 사용된 그림이 민화이 다. 때문에 민화는 궁중 작품 도 있고, 일반 장식을 표현한 작품, 기원을 담은 작품도 있다. 그 만큼 대중적이고 쉽 게 표현 된 작품이다. 민화가 민간에서 쓰 인 작품이라 일반인들에게 접근도 쉽고
색감도 예쁜 측면이 있다. 민화 수업 2년만 에 이렇게 작은 결실을 맺어 기쁘다. 이 기 회로 많은 분들이 전통문화와 민화에 관심 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에 또 하나의 특별함은 전 시 장소다. 이번 전시는 다운타운에 위치 한 Halo House Foundation에서 열렸는데, Halo House Foundation은 8년간의 펀드 레이징 끝에 최근 지어진 비영리단체 복 지시설이다. 피부암 환자 가족들과 타지에 서 휴스턴에 암치료를 위해 방문하는 환자 가족을 위해 제공 되는 Halo House는 어 려운 형편의 피부암 환자 가족을 위해 제 공 되고 있다. 이번 전시 장소 섭외에 큰 힘 을 보탠 앤박은 “피부암 가족들의 어려움 을 돕기 위해 건립 된 빌딩이다. 모든 운영 이 후원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한인분들도 어려움을 겪게 되면 시설을 이용 해 도움 이 되면 좋겠다. 오늘 우리의 전시가 Halo House 후원으로 이어질 수 있으면 좋겠 다”고 전했다. <동자강 기자>
'김구자 무용단' 아시아 축제 한국대표 초청공연
농악단·한나래 '휴스턴 음력 설잔치' 합동공연
1월25일 차이나 축제, 2월1일~2일 베트남 축제
풍물, 소고춤, 거리 퍼레이드 행사로 한국문화 소개
음력 새해를 맞아 휴스턴 아시안 커뮤니 티 축제가 이어지고 있다. 1월 25일 차이 니스커뮤니티센터에서 주최한 음력설 행 사와 2월1일부터 2일까지 이어진 ‘LUNAR NEW YEAR HOUSTON’ 행사가 대표적이 다. 두 행사 모두 아시안 전체가 함께 어울 리는 행사로 열리고 있어 한국과 중국, 베 트남을 비롯해 아시아 국가 여럿이 축제를 함께 하고 있다. 한인커뮤니티에서는 김구 자 무용단이 한국 대표로 각각의 축제에 모 두 초청받아 한국을 알리는 활동에 분주 했 다. 김구자 무용단은 1월25일 9명(김천대자,
이금순, 안정선, 최미나, 우순 이, 사라김, 앤김, 오경임, 루 비 김)의 단원이 부채춤, 진 도북춤, 교방무, 화관무 등 화려한 한국전통무용 무대 를 각각 선보였고, 2월1일부 터 2일까지 이어진 ‘LUNAR NEW YEAR HOUSTON’행사 에도 다양한 한국 전통공연을 선보이는 무 대를 제공하며 큰 박수와 호응을 이끌어 냈 다. 김구자 단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초청 받아 한국전통을 알릴 수 있어 기쁜 마음으로 축제에 참여 했다. 한국의 전통문 화를 선보일 수 있어서 무척 기뻤다”고 소 감을 밝혔다. 휴스턴 아시안들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 리 잡은 LUNAR NEW YEAR HOUSTON 행사는 매년 실베스터 터너 시장이 축제에 직접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 아시안 문화를 즐기며 배우고 있다. <동자강 기자>
2월1일부터 2일까지 베트남 타운에서 열린 ‘LUNAR NEW YEAR HOUSTON’ 행사에 농악단과 한나래가 한국의 전통을 알리기 위해 축제에 참여했다. 내부적 어 려움으로 공연 참여기회가 녹록하지 만 은 않았지만, 농악단 이상진 전 단장과 허 현숙 부단장의 적극적인 공연참여 의지로 이번 행사 참여가 이루어졌다. 1일과 2일 양일간 모두 축제에 참여한 농악단과 한 나래에서는 농악과 소고춤, 길거리 퍼레 이드를 모두 함께 하며 축제 기간 동안 곳
곳에서 한국의 전통을 선보이는 활동을 이어 갔다. 허현숙 부단장은 “우리가 참 여하지 않으면 아시안 축제에 한국이 잊 혀질 수 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참여를 강행한 이유다. 혼자만의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박흥우씨가 매년 공연기 회에 도움을 주었다. 지지리 이사도 이번 축제 퍼레이드 기회를 제공해주었고, 시 민권자협회 신현자 회장도 많은 도움을 주었다. 한인회 신창하 회장은 퍼레이드 를 위해 트럭과 트레일러를 제공해주었 다. 단원들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사명감 을 갖고 축제에 참여 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의 도움과 참여로 이어지는 활동이 한국의 전통이 휴스턴에 계속 될 수 있 는 발판이 될 것이다. 쉽지 않은 상황에 서 함께 해 준 많은 분들께 고마움을 전 한다”고 공연 참가 소감을 전했다.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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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 KOREA WORLD
FEB 7, 2020
|독자기고|
[독자
기고
]
휴스턴 구국기도회를 마치면서…
옥합을 깨트린 한 젊은 자매의 감동적인 간증 이야기 휴스턴에서 모처럼 나라를 위한 구 국기도회를 어렵게 어렵게 시작을 했 습니다. 묻힐 뻔 했던 성령의 사건이 주님께서는 그냥 내버려 두지 않으셨 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알게된 두 목 사님의 회개와 눈물의 고백과, 참석했 던 장로와 성도들의 참으로 부끄럽고 목 메인 고백으로 회개하는 눈물의 릴 레이 기도회가 되었습니다. 그 어려운 시작의 구국기도 예배 가운데 하나님 의 성령이 강하게 임한 기적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휴스턴 제일한인교회에 서 성령의 은혜가 성큼 우리들 곁에 애 절한 감동으로 우리 맘을 적셔 주셨습 니다. 마가복음 14장에 나오는 가장 귀한 것을 드리는 마라아의 옥합을 깨트리 는 2000년전의 성경 속의 이야기가 아 닌, 우리 모두가 직접 체험한 현실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구국 기도회에 참 석했던 21세 자매는 옥합을 깨뜨려서 예수님의 발을 씻었다는 마리아처럼, 자매의 전 재산 2,000달러를 나라 살리 는 전광훈목사님을 후원 하기 위하여
즉석에서 헌금한 자매의 간증을 소개하 고자 합니다. 젊은 청년 21세 자매는 아주 평범하고, 형편이 여유롭지 않은 상황에서도, 이억 만리 타국에서 홀어머니의 기도와 양육 을 받으며, 어린나이에 쉽지않는 홀로서 기를 하면서, 아마도 많은 시련과 아픔 가운데 살아왔을 것입니다. 이 자매는 충북 옥천에 계시는 어머니 가 박근혜대통령님 탄핵 이후 눈비가 오 나 폭염과 맹열한 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으시고, 3년을 토요일마다 이승만 광 화문광장에서 박대통령 석방을 외치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키고자 기도 하시는 어머니의 행동에 도저히 이해가 안되고 불만과 걱정 속에 있었다고 합니 다. 구국 기도회에서 김태훈목사님 특별 헌금의 설교 말씀을 듣고서, 하나님의 성 령이 임하여 애국하며 기도하시는 어머 니를 이해하게 되었고, 이 나라가 걱정 이 되어 나라의 위기에 조금이라도 보탬 이 되기 위하여, 회개하는 심정으로 아낌
없이 전 재산을 헌금을 하였다고 합니다. 어려운 형편의 삶을 살고 있는 21세 의 자매의 마음으로는 감히 쉽게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 자매의 헌신과 헌금과 결단 은 성령을 체험하지 않고서는 어찌 할 수 있는 일이겠습니까? 마리아가 예수님의 거룩한 발 앞에 깨 드렸던 값비싼 옥합이 바로 우리들이 붙 잡고 있는 소중한 것과 마음입니다. 흔히 들 말은 쉽지만 행동으로 결단하여 실행 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마리 아가 예수님께 가장 귀한 옥합을 드린 것 같이, 휴스턴의 구국기도회에서도 많은 성도들이 크고 작은 옥합을 깨뜨려서 드 려졌던 집회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작 은 무리들이 모인 구국기도회를 세밀하 게 주관하시고, 진리와 회개의 영을 강하 게 부어 주신 성령 충만한 구국기도회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새 생명교회 송영일목사님, 제일한인 교회 전진용목사님, 김성문, 김석인 원로 목사님, 박재철목사님,아리조나주 김태 훈목사님 (에셀교회)의 말씀과 기도 인도
로 인하여, 용광로보다 더 뜨거운 성 령의 역사가 집회 중에 일어 났습니 다. 앞으로도 성령이 강하게 임재하 는 각 교회가 부흥되고, 절실한 눈물 의 회개기도로 대한민국 국민과 전세 계 해외동포가 기독교신앙의 절대적 인 기도의 힘으로 깨어 일어나길 간절 히 기도합니다.그리하여 여리고성(종 북.주사파 공산주의)이 속히 무너지 고, 다시 대한민국이 자유민주국가로 거듭 세워지고, 하나님의 기적들이 번 져가는 들불처럼 곳곳으로 번져나가 게 될 줄 믿고 기도합니다. 더욱 더 휴스턴청우회가 존재하는 이유와 감동의 물결이 콸콸 넘치는 보 람과 소명의식을 이번 기도회를 통하 여 강하게 느끼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지켜보고 계신다는 확신과 성령의 역 사와 젊은 자매의 전부를 드리는 헌금 을 통하여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나타 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휴스턴 구국기도회을 통해서 하나 님께서 휴스턴에 기름 부어주신 성령 의 불길이 참여한 모든 교회를 부흥 시켜 주시고, 성령의 체험이 일어난 그날에 참석한 목사님과 성도님들 가 슴에 날마다 성령의 강물과 은혜의 강 물로 채워질 줄 믿고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가난자에게 의로 운 일을 행하시게 함으로써 우리의 마 음을 열게 하시고 애국의식을 일깨워 서 믿음과 기도로 이 나리가 복음통일 이 속히 이루어 지길 예수님의 이름으 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배창준(전 민주평통휴스턴협의회 회장/현 휴스턴청우회 사무총장)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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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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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바른소리 쓴소리ㅣ
소설같은 사회 (한 남자와 여자의 결합은 그럴만한 이유와 가치가…) 해도 후회하고 하지 않아도 후회하는 것이 결혼이라고 하지만 일부일처의 결 혼제도는 인류의 가장 오래된 보편적인 생활형태로서 정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물건은 쓰고 남거나, 고장이 나면 버리 지만 사람은 버릴 수 없잖아요. 사랑했 던 사람도 싫다고 버릴 수는 없잖아요. 나를 버릴 수 없잖아요. 그리고 잊을 수 도 사랑싸움도 둘이 있어야 싸울 수 있 듯이 혼자 살고 있으면 사랑싸움도 할 수 없듯이…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 에 의한 것은 그럴만한 이유와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 우리나라와 미주 한인사회의 이 혼사례에는 소설같이 전에 없던 새로운 현상들이 있다. 내가 하면 사랑이고 남 이 하면 불륜이라 일컬어지는 내로남불 시대… 형수를 사랑하고, 사돈을 사랑하 며, 어렸을적 낳은 자식을 막내 동생으 로 둔갑시켜 가정을 지켜가는 일이라거 나, 각각 가정을 둔 남녀가 해마다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만나, 사랑을 나누는 일, 삼각관계까지 소재가 흥미롭고 다 양하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 라의 이혼율이 일본과 대만등 주요국가 를 제치고 아시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 여성은 가정을 지킨다 는 명목으로 모든 것을 희생하지는 않 는다는 것이다. 전문교육을 많이 받지 못했고 유교적 습성이 몸에 밴, 전쟁 전 세대들은 어떤 경우이던 어머니와 아내 의 자리를 지키려는 것이 덕목처럼 인 식되어 왔었다. 여하한 일로 가정을 파 괴하는 것은 부도덕한 것이며 일종의 죄인으로 취급되었고, 더구나 바람이라
도 난 여잔 반드시 응징을 받아야 했었 다. 그러나 남자들의 “바람” 이란 즐기 는 오락 정도로 치부되었던 것이 과거 먼 옛 이야기일 뿐이라는 것이다.
것은 꼭 사랑만으로 귀결지어 지지 않 기때문이다. 이런 삶의 경쟁은 가장 평화스러워 보이는 숲속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큰
미국에선 서로 노력해 보다가 그래 도 꼭 헤어져야겠다 싶으면 각각 잘살 아 보자고 등 두드려 주며 친구처럼 관 계를 지속하는 것에 반해, 한국에선 대 부분 헤어지는 과정 속에서 서로에게 극심한 상처를 주는 관계로 발전된다. 서로의 생각이 맞지 않고, 경제적인 여 유가 없고, 아이가 말썽을 부린다는 등 의 이유들로 끝없이 부딪친다. 어떤 경 우가 되었더라도 이혼이라는 것은 상 상해 보지도 입밖에 내보지도 않았것 만 허울좋은 울타리만 남아있는 가정 을 거침없이 던져버리는 평등사회라는 것이다. 이혼 이후 속 빈 강정이 된 가 정속에 남겨진 아이들, 결혼전 신뢰라 는 말이 헌신짝처럼 되어, 다른 두 개체 가 한 삶으로 이어질 때 그 두 사람의 관계 늘 좋을 수만은 없지 않은가. 사는
나무 밑에는 작은 나무가 자라고 또 그 밑에는 온갖 야생화가 자라고 있지만 모든 가지와 잎은 서로 많은 햇빛을 보 려고 경쟁하고 그 경쟁에서 지는 것은 도태돼 죽어버리는 것이 자연과 인간 의 삶의 원리인 것처럼... 미국에서는 결혼한 부부의 반이 이 혼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혼은 부부들에게는 상당히 고통스러운 과정 이 된다. 내 다시는 결혼하지 않으리라 고 다짐하지만…. 이게 모두 사람의 일 인지라 외로움을 못이겨 재혼할 때쯤 이면 결심이 바뀌게 된다. 살다보면 때 로 가치가 큰 것을 버리고 작은 것을 취하는 경우가 있다. 만약 한 사회의 사람들 대부분이 가 치선택의 오류를 일상적으로 범한다면 우리는 그 사회에 가치관의 혼란이 있
다고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돈과 재물, 권력과 지위, 각종 향락같은 외면적 가 치는 그 나름대로 소중한 것이기는 하 지만 가치세계 안에서 가장 높은 위치 에 자리매김 하기는 어렵다. 가정과 부 인, 자식같이 가정의 소중함 등과 같이 내면적 가치에 속하는 베품의 정이, 나 눔의 정들은 보다 더욱 높은 곳에 자리 매김 되어야 한다. 옛말에 결혼을 했으면 죽어도 그 집 울타리 밑에서 죽으라던 모욕적인 이 말은 호랑이 담배 피우던 옛날의 이야 기이다. 인류대사인 결혼의 고귀함을 추구하지 않는 사회, 자식과 가족을 위 해 희생하지 않는 사회에서 허황된 꿈 을 갖은 여성은 더 이상 가족을 감내하 지 않는다면 그것이 과연 최대의 공약 수 인가…
최수철 전 조선일보 휴스턴 지국장 전 동아일보 휴스턴 지국장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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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rt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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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손바닥 소설(掌篇)‘코메리칸 엘레지’를 연재하며… 2020 신년 들어 코리아 월드는 독자 들을 위해 소설가 손용상 씨의 손바닥소 설ㅡ장편(掌篇) ‘코메리칸 엘레지’를 매 주 연재로 선보인다. ‘코메리칸 엘레지’는 우리가 사는 미주
지역에 퍼져있는 많은 코리안 아메리칸(코 메리칸) 이민 동포들의 이야기다. 말하자면 이민 사회의 여러 가지 삶의 애 환(哀歡)을 에피소드 위주의 짧은 소설로 형상화시킨, 이른바 ‘스마트 소설’의 테마
이다. 손용상 작가는 코리아 월드 편집자와의 통화에서 “가능하면 무겁지 않고 재미있는 소재를 발굴하여 독자들이 부담 없이 읽어 서 잠시나마 웃음을 주고, 더하여 뭔가 마음
에 메시지가 전달되는 글을 선보이겠다” 고 의욕을 보였다. 손 작가는 현재 달라스에 거주하며 프 리랜스 전업 작가로서 활동하고 있다. <편집자 주>
‘코메리칸 엘레지’ 제5화
부부...싸우면 정든다? 전쟁(?)은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전쟁 이라고 하면 뭐 거창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냥 닭싸 움-서로 핏대를 올리며 삿대질만 해대는 정도라고 하 는 게 오히려 알맞을 것이었다. 하기야 부부간 싸움이 어디 중동전쟁처럼 사전에 공 포분위기 조성하고 으르렁거리다 도저히 못 참아 맞붙는 것은 아니지만, 윤기의 생각으 론 비록 선전포고는 안했더라도 요 며칠사 이 순임의 하는 짓거리가 마음에 안 들어 속 으로 잔뜩 벼르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다. 순임의 안달은 임신 탓인지는 몰라도, 근 래 북한과 미국의 힘겨루기로 인해 증권시 세가 폭락하고 주한미군이 철수 하네 어쩌 네 하며 고국 정황이 시끄러워지자 부터 시 작되었다. 주제넘은 ‘삶은 대가리‘가 중재를 한답시고 왔다리 갔다리 해도 뭔가 손에 잡 히는 게 없다고, 연일 신문 방송에서 떠들어 대면서부터 그 도를 더해갔다. 더군다나 이 란에서 미군이 피격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그녀의 쓸데없는 걱정은 더해졌다. 윤기는 그녀가 “큰일 났다, 어쩌면 좋지? 이란에서 전쟁이 터지면 한국도 안전하 지 않을텐데. 한국 조카들은 어찌지...” 하면 서 마치 동생이라도 중동에 파병시킨 양 걱 정 걱정을 해댈 때도 처음엔 그냥 여자로서 의 연민 때문이겠거니 생각했다. 하지만 쓸 데없는 안달이 심해지자 슬그머니 아니꼬 운 생각이 들면서 이 여편네가 혹시 나 모르 게 주식이나 부동산 투기라도 해둔 것이 아 닌가 하는 엉뚱한 불신감까지 들었었다. 그 래서 제 딴에는 유도심문을 한답시고 불쑥 한마디 뱉아 낸 것이 그만 싸움의 불씨가 된 것이었다. “자기… 이번에 얼마나 깨졌어? 한 만 불 날라갔 나?” 저녁을 끝낸 후 소파에서 신문을 뒤적이다 윤기가 아 주 무심한 척 지나가는 말투로 입을 열자, 그녀는 금새 그의 말뜻을 못 알아들었는지 눈만 말똥말똥 굴리며 그 를 쳐다보다 이내 텔레비전으로 눈을 돌려버렸다. 그리 곤 잠시 뜸을 들이듯 고개를 갸웃하다가는 갑자기 정색 을 하며 윤기를 향해 세모눈을 뜨는 것이었다. “그게…무슨 소리예요?” “으응…아냐…” 그녀의 서슬이 갑자기 너무 시퍼래지자 윤기는 슬그 머니 말꼬리를 흐리며 딴청을 부렸다. 순임이 지금까지 와는 전혀 딴 여자처럼 바싹 다가앉으며 눈에 힘을 모 았다. “아니, 그게 무슨 소리냐니깐?” “아냐, 그냥…자기 혹시 주식 같은거 투자 좀 했나 해 서…안했어?” “뭐요?” 그녀는 기가 막힌 듯 소파에서 벌떡 일어섰다가는 다 시 앉으며 입에 거품을 물었다.
“뭐가 어째요? 아니 당신…주식은 고사하고 로또 살 돈이라도 언제 팍팍 줘봤어요?” “아냐…그냥. 안 샀으면 그만이지, 뭐 그리 핏대를 올 리냐? 거참 더 이상하네…” “하이고머니…뭐가 어쩌고 저째요? 내참 기가 막히 네…”
그녀는 윤기의 느물거림에 딸각 넘어갈 듯한 표정을 지으며 어쩔 줄을 몰라 했다. “이상하잖구? 아니면 그만이지…뭘 그리 열을 내냐? 모르지…또 혹시 주식투자는 안했다 치더라도 어디 부 동산 투기는 해놓은 거 아냐?” “아니, 이 아저씨가 점점…” “그렇잖으면 왜 그리 당신이 중동사태에 안달을 하 는 거야? 뭐 그거 때문에 북의 뚱돼지가 안성마춤으로 미사일로 미국 공격이라도 한다는 거야? 거 이상하잖 아…” 윤기는 속으로 이거 공연히 긁었나 싶었지만 기왕 내 뱉은 거 반 쯤은 심통으로 한 번 더 그녀의 속을 뒤집어 놓았다. 순임은 꺽꺽 숨이 막히는 표정을 지었다. “하이고 세상에…그럼 자기는 걱정도 안되요 전쟁 터 지면 기름 값 뛰죠, 기름 값 뛰면 덩달아 모든 물가도 뛸 텐데…그리고 애기 낳을 때도 가까워 오길래 내 미 리미리 이것저것 준비나 해두려고 했는데…뭐요?칭 찬을 못해줄망정 주식이 어떻고 부동산 투기를 했냐구 요? 세상에…어쩜 그렇게 무심하실까. 그런 돈이 있었 담 아무리 내가 감춰뒀을까, 아이고 서운해라.” 순임은 생전 처음이다 싶을 정도로 서운한 표정을 지 었다. 그리곤 눈물까지 글썽이며 따발총처럼 잘도 쏘아
댔다. 말하자면, 요즘 말로는 경제가 잘 돌아간다지만 실제 는 그렇지 못하다, 신문도 안보냐? 살림을 하는 주부들 이 모두 전전긍긍 한다면서 말인 즉, 애기 해산달이 되 면 몸도 무거울테고 그러면 필요한 걸 한꺼번에 사기도 힘들 것 같아 그래도 딴에는 그 대비로 필수품을 미리 좀 사두었기로서니… 그걸 칭찬은 못해줄망 정 엉뚱하게 덤터기를 씌우다니 당신이란 사 람은 해도 너무 한다고 푸념을 해대는 것이 었다. “알았어.” 윤기는 그녀의 다다다 쏘아대는 항의에 슬 그머니 머쓱해져 히힛 웃음으로 얼버무렸다. “알긴 뭘 알아요? 웃음이 나와요? 오늘 밥 굶어요!” 순임은 못내 억울한 듯 냅다 소리를 지르 며 다시 달러들었다. 그들의 큰 소리에 새장 의 잉꼬부부가 놀란 듯 재재거리며 푸드득거 렸다. “이놈들 웬 난리야?” 윤기는 공연히 새장의 새들을 향해 버럭 소리를 지르며 슬금 그녀의 겨드랑이에 손을 넣어 간지럼을 태웠다. 그리곤 슬쩍 그녀의 귓 볼에 입술을 갖다 대며 조그맣게 속삭였 다. “잘했어. 잘했다구, 그렇다고 서방님 밥 굶 기면 안되지....내 오늘 저녁 혼내주고 낼 연하 고 맛있는 텍사스 스테이크 사줄께.” **
손용상 ▶ 소설가 / 경남 밀양 출생. / 경동고, 고려대 사회학과 졸업 1998년 도미. ▶ 조선일보신춘문예 당선(1973), 한국문화예 술신인상, 에세이문학신인상, 한국평론가협회 동포문학상, 미주문학상, 고원문학상, 재외동포 문학상(시부문), 해외한국소설문학상 등 수상. ▶‘그대속의 타인’‘따라지의 꿈’ ‘코메 리칸의 뒤안길’ ‘토무(土舞) 등 장·단편 소 설집과 에세이 칼럼집(우리가 사는 이유) 및 운문집(天痴,시간을 잃은) 등 20여권 출간. ▶ 현 미국 텍사스 달라스 거주 글로벌 한미 종합문예지‘한솔문학’대표 ▶ 이메일: ysson0609@gmail.com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Aus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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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as
어스틴뉴스
개신교 목사 62% "총기 공격 대비 계획 있다" 작년 연말 텍사스 주 교회 총기사고 '충격' 신도 총기소지 예배 참석에는 다소 부정적 최근 교회 등 종교기관을 대상으로 한 총 기 공격이 연이어 발생하는 가운데 미국 교 회 중 약 3분의 2는 총기 공격에 대비한 계 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독교 전문 출판사 ‘라이프웨이 리서 치’(LifeWay Research)가 지난달 2일 발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개신교 목사 중 약 62%가 ‘액티뷰 슈터’(Active Shooter) 사고 를 대비하기 위한 ‘의도된 계획’(Intentional Plan)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액티브 슈터 는 제한된 공간이나 인구 밀집 지역에서 살 해 의도로 총기를 사용하는 개별 범행자를 뜻하는 말로 최근 교회 내에서의 액티브 슈 터에 의한 총기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액티브 슈터 사고는 지난해 12월29일 텍사스 주의 한 교회에서 일어났다. 화이트 세틀먼트 지역에 위치한
웨스트 프리웨이 처치 오브 크라이스트에 서 43세 남성이 예배 참석자들을 향해 총기 를 난사해 2명이 사망했다. 그러나 사고 당 시 총기를 소지하고 예배에 참석한 71세 안 전 요원이 43세 남성을 현장에서 사살해 더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었 다. 그러나 개신교 교회들은 교회 내 신도들 의 총기 소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반응이 보이고 있다.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조사에서 절반이 안되는 약 45%의 개신교 목사만 총기 무장 신도를 허용하고 있다고 답했고 약 27%에 해당하는 목사는 교회 내 총기 사용을 허용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개신교 내에서도 교파와 인종에 따라 교 회 내 총기 소지에 대한 상반된 반응이 나
텍사스 A&M 대학 기숙사서 총격 2명 사망 텍사스 A&M 대학의 기숙사 한 곳에서 지난 3일 총격사건이 발생, 여성 2명이 목 숨을 잃고 아이 한 명이 총상을 입었다고 현지 경찰이 발표했다. AP통신과 달라스 모닝 뉴스 등에 따르면 경찰은 텍사스 A&M 대학 카머스 캠퍼스에 서 대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안전한 곳으 로 몸을 피하도록 권고했다가 오후 들어 이 를 해제했다. 경찰은 더 이상의 위협은 없 다고 밝혔다.아직 총격사건의 용의자가 누 구인지 경찰은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이 곳의 브라이언 본 대학 경찰국장은 오 전 10시17분에 학내에서 신고전화를 받고 출동했으며 프라이드 록 기숙사 동의 한 방 에서 이미 사망한 두 여성을 발견했다고 말 했다. 방안에서는 또 2살 쯤 된 부상당한 남 아도 발견되어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안
정된 상태라고 밝혔다. 달라스에서 북동쪽으로 약 60마일 떨어 진 이 대학에서는 사건 당일 강의가 모두 취소됐다. 대학 당국은 트위터를 통해 발표 했던 학생과 교직원들에 대한 “안전한 곳에 몸을 숨기라”는 지시를 게시한지 한 시간 반 만에 해제했다. 신입생 래리 쿠퍼는 현지 신문에게 3일 아침 방을 나서는데 대피령이 나와서 1층 에 있는 친구 방으로 들어가 함께 대기했다 고 말했다. 경찰이 현관문을 봉쇄했지만 학 생들은 모두 방안에서 대기한 채로 추후 소 식을 기다렸다고 그는 말했다. 한편 텍사스 A&M 카머스 캠퍼스는 지난해 10월에도 이 대학 학생들이 인근의 홈커밍 파티에서 총 격사건이 발생해 2명이 죽고 12명이 부상 을 당한 사건과 연루된 일이 있었다.
타났다. 복음주의 계 목사 중 총기 소지를 허용한다는 비율은 약 54%로 주류 개신교 목사의 비율(약 34%)보다 월등히 높았다. 한편 흑인 목사 중 교회 내 총기 소지를 금지한다는 비율은 약 50%로 타인종에 비 해 비교적 높게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약 80%가 넘는 교회가 총기 사고 등 기타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보안 대책’을 마련하 고 있는 것으로도 조사됐다. 라이프웨이 리 서치의 이번 설문 조사는 지난해 8월부터 9 월 사이 개신교 목사 약 1,000명을 대상으 로 실시됐다. 스캇 맥코넬 라이프웨리 리서치 디렉터 는 “교회가 많은 신도들이 정기적으로 모이 는 장소라는 점이 액티브 슈터 범행 대상이 되고 있다”라며 “평소 사고에 대비한 계획 이 있어야 사고 발생 시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맥코넬 디렉터는 또 “기존 신도를 보호하고 새 신도에게 위 화감을 주지 않는 적절한 대비 계획을 마련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덧붙였 다. 최근 수년간 교회 및 종교 기관을 상대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오른쪽)가 지난 달 13일 웨스트 프리웨이 처치 오브 크라이스 트에서 총기 공격범을 소지한 총기로 사살한 안전 요원 잭 윌슨(71·왼쪽)에게 ‘용기의 메 달’을 수여하고 있다. 이 사고로 예배 참석 중 인 신도 2명이 총격범의 공격에 사망했다.
로 한 공격이 끊이지 않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교회, 예배당, 비영리 박해 감 시 단체를 폭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연 방 기금 약 3억 7,500만 달러를 승인하는 법 안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커뮤니 티 내 유대교 회당, 모스크, 교회에 대한 공 격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반 유대주의와 반 종교적 편협성을 없애기 위해 모두가 협력 해야 할 것”이라며 “안전한 커뮤니티와 가 정을 지키고 모든 아이들이 평화롭게 존중 받는 국가를 건설해야 할 의무가 있다”라고 기금 승인 배경을 밝혔다.
CCM가수 황명국 목사, 어스틴 찬양집회 2월2일(주) 오후3시…라운드락 장로교회 1세대 ‘다윗과 요나단’의 CCM 가수 출 신의 황국명 목사가 어스틴 라운드락장로 교회에서 찬양집회를 갖는다. 라운드락장로교회(담임목사 김광석)는 오는 2월 2일(주일) 오후 3시 교회 본당 에서 황국명 목사를 초청, ‘찬송가 투어콘 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다윗과 요나 단은 황국영 목사와 전태식 목사가 만든 CCM 남성 듀엣 이름이다. 1985년 제4회 극동방송 전국복음성가경연대회에서 ‘친
구의 고백’으로 특별상을 수상한 데 이 어 1991년, 1994~97년 한국복음성가 대 상을 받았다. 대표곡은 ‘요한의 아들 시 몬아’, ‘주만 바라볼찌라’ ‘오늘 이 하루 도’ ‘친구의 고백’ 등이 있다. 황국명 목 사는 1981년부터 ‘다윗과 요나단’으로 활동을 시작해 현재까지 다윗과 요나단 9집 앨범, 베스트 라이브 콘서트 20주년 기념 음반 등 수많은 복음성가 히트곡 을 냈다.
FEB 7, 2020
코 리 아 월 드 | 31 |
Column
| 32 | KOREA WORLD
FEB 7, 2020
|칼럼|
ㅣ문화칼럼ㅣ
<따뜻한 보수>를 표방했던 아들 부시, 하지만…
지난 2018년 12월에 치러진 아버지 부시의 장례식은 장엄하면서도 화려했 다. ‘미국은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라 는 애국적이고 겸손한 종복을 잃었다’ 고 애도하며 국장으로 치러졌기 때문 에 장엄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 버락 오바마, 빌 클린턴, 지미 카 터 등 역대 대통령부부들이 나란히 참 석하였기에 더 없이 화려했다. 거기에 상주인 W. 부시 역시 전직 대통령! 그 래서 그 화려함에 효도까지 보탰다. 그리고 그 효도는 아버지 부시가 재 선에 실패하고 8년 후, 집안의 장손으 로서 대를 이어 대통령이 되어 주면서 절정에 달했다. 멋지기까지. 그러나 그 의 멋짐은 여기까지. 대통령으로서의 그의 치적을 꼽으라면 한참 고민해야 하기 때문이다. 조지 워커 부시는 아버 지의 그늘이 부담스러워서인지 Bush, Jr.라고 불리는 것을 그다지 반기지 않 았다고. 대신 아버지와 구별짓기 위해 W. Bush로 불리기를 원했다고. 그래서 트고 지내는 사이에선 그냥 W라고 부르기도. 그의 할아버지는 투 자 은행가로 나중에는 커네티컷 주 상 원의원을 지냈고 아버지는 부통령 8년 에 대통령 4년을 역임, 동생은 플로리 다 주지사를 지낸 뼈대있는 정치 가문 출신. 아버지의 걷던 그대로 따라했다. 아버지 부시가 예일대에 다니던 1946년에 그곳에서 태어나 어렸을 때
텍사스로 이주한다. 학교 성적은 별 로였지만 윗 대에서 이 학교에 기부 를 많이 한 덕분에 예일 대학교에 무 난히 입학한다. 한국에서도 이런 입 학이 가능하다. 단 부정입학이라는 꼬리표가 달려서 문제지만. 졸업 후 에는 텍사스 주방위 공군에 입대, 중 위로 제대한다. 그 후 하바드 비즈니스 스쿨에 입 학하여 MBA를 취득한다. 이런 부시 를 사위삼고 싶었던 닉슨은 자기 딸 트리샤와의 데이트를 위해 비행기까 지 보냈다는 소문이 있지만 사실인 지는 모르겠고, W가(휴스턴에 같이 사니까 나도 함 이렇게 불러보자) 그 비행기를 탓는지는 더더욱 모른다. 하지만 그의 데이트 상대는 사립학 교 교사인 로라였다는 것은 확실하
다. 남편이 정계로 뛰어든 후 로라 부 시가 시어머니 바바라 부시에게서 들은 충고는 딱 한마디였다. “네 남편 이 하는 연설에 절대 토달지 마라. 하지만 이 충고를 듣고 실행에 옮 기기까지의 시간은 무척 길었다. 도 대체 연설을 해야 토를 달던지 말던 지…. 아들 부시는 공군 제대 후 아 버지가 일궈놓은 석유 사업을 물려 받았으나 금새 말아먹고 빛더미에 앉아 술로 세월을 보냈으니 하는 말 이다. 오죽하면 그 당시 그의 별명 은 4B였다나, Beer, Bourbon, B&B cocktail. 이런 그를 사람만든 것은 기
<미국사 64>
독교 신앙이었다. 그는 그의 자서전 에 이렇게 적고 있다. “사실 나의 결 심의 씨앗은 지난해 빌리 그레이엄 목사에 의해 뿌려졌다. 그가 여름 휴 가차 메인에 있는 우리 가족을 방문 했을 때였다…. 그 주말을 같이 보내 며 목사는 나의 영혼에 겨자씨 하나 를 심에 주었고 … 그후부터 성경을 규칙적으로 읽게 되었고 1년간 성경 일독표를 따라 2년에 한번씩 완독. 기도의 능력도 배웠다.” 그렇고 보면 대선 후보 TV 토론 때 ‘당신의 정치 철학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은?’ 하 는 질문에 대뜸 ‘예수 그리스도’라는 단답형 대답으로 사회자를 당황케 한 것도 그럴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 었네.
는 지퍼 케이트라는 허접한 집권당 프 리미엄을 안은 그 당시의 현직 부통령 인 엘 고어. 화려함과 허접함은 저울질 할 필요도 없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전직 대통령의 아들이 현직 부통령을 조지고 워커로 밟고 부시고 (George Walker Bush)할 것으로 보았다. 이에 당황한 고어는 이 허접한 프리미엄을 떨쳐 버리기 위해 같은 민주당이면서 도 지퍼 게이트를 강도높게 비난했던 정통 유대교인 조 리버만 상원의원을 러닝 메이트로 채택, 이미지 세탁에 힘 쓴다. 감세안과 교육정책을 약속하면서 8 년간 주지사로서의 지도력과 신뢰감 으로 유권자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 준 부시는 중산층 이상의 백인 남성들의
1988년 아버지의 선거 운동을 도 우면서 신우익 세대의 신세대 지도 자들과 친분을 맺으며 인맥을 형성 하기 시작했다. 그가 본격적으로 자 신을 알리기 시작한 시기는 4천 7백 만 달러를 들여 텍사스 레인저스를 사들여 구단주가 되고부터. 이 야구 단을 정치 발판으로 삼았다. 텍사스 전 지역을 통해 시민 단체 와 상공회의소를 열심히 쫓아 다녔 다. 그리고 언론사는 물론 야구장의 핫도그 상인, 검표원들, 수위들과 이 름을 부르며 친숙하게 지냈다. 그러 면서 구단주를 위한 특별석은 비워 두고 일반석의 첫 줄에 앉아 열심히 응원하는 모습을 전파에 타게 했고. 그 결과 1994년 텍사스 주지사에 당 선되었고 4년 후에도 69%의 지지율 로 무난히 재선된다. 마침 그 당시 공화당은 극심한 인물난을 겪고 있 던 터라 자연스럽게 차기 대선 후보 로 주목 받게 되고. 이런 여세를 몰아 5,200만 달러의 정치 자금도 모았다. 이 금액은 역대 대통령후보가 연방 지원금을 포함해 사용했던 대선 자 금 중의 최고치. 그는 대통령 아들이라는 화려한 프 리미엄을 안고 200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나섰다. 상대
전폭적인 지지를 받게 된다. 한편 고어 는 8년간 부통령직을 수행하면서 터득 한 행정경험과 국제외교 등으로 호평 을 받으며 소수 인종, 여성 주부, 노인 층의 지지를 받으며 선전했다. 투표 결과는 막상막하. 오죽하면 전 문가들도 ‘한치 앞도. 가릴 수 없다. 차 라리 점쟁이에게 묻고 싶은 심정이다’ 라고 했을만큼 피말리는 접전이었다. 일반 투표에서는 고어가 이겼으나 선 거인단에서는 간만의 차이로 아들 부 시가 43대 대통령이 되어 따뜻한 보수 를 표방했다, 하지만….
김예자 전 경향신문 기자 전 휴스턴 문화원장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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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뉴스
미 상원 트럼프 탄핵안 최종 부결 '예고된 운명' 탄핵정국 종결 권력남용·의회방해 2건 모두 ‘무죄’…뚜렷한 당론투표, 공화 롬니만 이탈 면죄부 받은 트럼프, 재선 행보 가속화…국론 분열 속 여야 대선경쟁 격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 나 스캔들’에 대한 탄핵안이 5일 미 상원에 서 최종 부결됐다. 이로써 1868년 앤드루 존슨, 1998년 빌 클린턴에 이어 하원의 탄핵을 받은 세 번 째 미국 대통령이란 불명예를 안았던 트럼 프 대통령은 면죄부를 받고 탄핵의 굴레에 서 벗어났으며, 탄핵 정국도 막을 내리게 됐다. 상원은 이날 오후 4시 본회의를 열어 권 력 남용과 의회 방해 등 두 가지 탄핵안에 대한 표결을 각각 실시한 결과 두 안건 모 두 부결됐다. 권력 남용 혐의의 경우 52대48로, 의회 방해 혐의는 53대47로 각각 무죄가 내려 졌다. 현재 상원의 여야 의석분포는 53대47로, 당론 투표 현상이 뚜렷이 나타난 가운데 권력 남용 혐의에서만 공화당 밋 롬니 상 원의원이 탄핵안에 찬성하면서 이탈했다. 탄핵안의 최종 운명이 부결되리라는 것 은 여대야소의 상원 의석 분포상 사실상 예견된 것으로, 이번 상원 탄핵심리는 증 인 채택 없이 속전속결로 진행되면서 이변 없이 싱겁게 종지부를 찍게 됐다. 이제 ‘포스트 탄핵’ 대선 국면으로 정국 이 급격히 전환된 가운데 11월3일 대선 승
리를 놓고 트럼프 대 반(反)트럼프 진영 간 정치적 명운을 건 2라운드 일전을 예고하 고 있다. 탄핵 정국 종결은 민주당 소속 낸시 펠 로시 하원 의장이 지난해 9월 24일 탄핵 조사 개시를 공식 발표한 지 134일만, 지 난해 12월18일 하원 본회의에서 탄핵안을 가결한 지 49일 만이다. 상원의 탄핵심리 막바지에 트럼프 대통 령이 대(對)우크라이나 군사 원조 및 조 바 이든 전 부통령 수사 연계를 원했다는 ‘폭 탄 증언’이 담긴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 보보좌관의 회고록 내용이 일부 공개됨에
따라 판을 흔들 뇌관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볼턴 전 보좌관 등 에 대한 증인채택안이 부결, 변수가 소멸 함에 따라 탄핵안 표결 과정에서 걸림돌도 제거된 상태였다. 우크라이나 스캔들이란 트럼프 대통령 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 령에게 잠재적 대선 라이벌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에 대한 수사를 종용하면서 이를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와 연계 했다는 의혹이다. 이른바 ‘퀴드 프로 쿼’(대 가성 거래) 여부가 핵심 쟁점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약 2년간 자신
을 괴롭힌 ‘러시아 스캔들’에 이어 이번에 는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발목이 잡혔으 나 ‘무죄선고’를 받음에 따라 탄핵 리스크 를 털어내고 재선 행보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밤 국정연설에서 ‘위대한 미국의 귀환’을 선언하며 경제와 안보, 무역 등 치적을 나열하는 등 선거 유 세를 방불케 하는 행보를 보였다. 탄핵 리스크 자체는 제거됐지만, 이번 탄핵 추진 과정에서 미국 전체가 두동강으 로 쪼개진 채 극심한 국론 분열 양상을 노 출하면서 대선 국면에서 그 후유증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탄핵 추진이 끝내 무산된 가운 데 대선 정국에 미칠 여야의 득실도 주목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안 무죄선고를 통 해 면죄부를 받은 것을 발판으로 민주당을 향해 대대적 공세를 퍼부으며 지지층 결집 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진영은 민 주당이 이번 탄핵 추진을 통해 역풍에 처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은 포스트 탄핵 국면에서 ‘우크라 이나 스캔들’ 불씨 살리기를 시도하며 반 (反)트럼프 진영 결집의 동력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미 국방부, 신종코로나 격리자 1천명 수용할 군사시설 사용 승인 우한 탈출한 미국인·후베이성 다녀온 여행객 수용 위한 것인 듯
▲ 알렉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가운데)이 31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한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등 정부 조처에 대해 기자들의 질 문에 답변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격리될 사람들을 수용하기 위해 최대 1천 명이 들어갈 수 있는 군 사시설의 사용을 승인했다고 AP 통신과 CNN 방송이 1일 보도했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해외에서
미국으로 귀국한 이들 중 신종 코로나 감염 우려로 격리돼야 할지도 모를 사람을 위해 군사시설을 제공해달라는 요청을 승인했 다고 미 국방부는 밝혔다. 이에 앞서 보건복지부(HHS)는 국방부에 이달 29일까지 최소한 250명을 개별 방에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제공해달라고 요청 했다. 국방부가 선정한 지역은 콜로라도주 포트 카슨의 168연대, 캘리포니아주 트래 비스 공군기지와 미라마 해병대 항공기지, 텍사스주 래크랜드 공군기지다. 다만 국방부는 주택만을 제공한다. 수용 자 관리와 수송, 보안 등의 사안은 보건복 지부가 책임지기로 했다. 이렇게 수용된 인력들은 미 질병통제예 방센터(CDC)의 지침에 따라 14일간 모니 터링 대상이 되며 감염이 확인될 경우 지역 민간 의료기관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이미 캘리포니아 마치 공군기지에는 신 종 코로나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武漢) 주 재 미 영사관에서 근무하던 외교관과 그 가 족 등 195명이 격리돼 있다. 이들은 최근 미 국무부의 전세기를 이용해 우한을 탈출해 본국으로 귀국했으나 신종 코로나 감염 우 려로 14일간 격리된 상태다. 이들 가운데 신종 코로나 감염 증상을 보 이는 이는 없으나 이 질환의 잠복기가 최대 14일인 점을 고려해 CDC는 이같이 격리 조
치를 내렸다. 우한에는 약 1천 명의 미국인이 있었 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미 정부는 이미 귀국한 약 200명 외에 나머지 국민도 곧 항공편으로 귀국시킬 방침이다. 미 정부는 또 신종 코로나 확산 차단 을 위해 중국을 다녀온 외국인은 미국 입 국을 금지하고, 미국 시민도 우한이 속한 후베이(湖北)성을 다녀온 경우 최대 14 일간 의무적으로 격리하기로 했다. 한편 미 델타항공은 이날 미국∼중국 간 항공편 운항을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3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당초 델타 항공은 중국을 탈출하려는 여행객을 위 해 6일부터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으나 이를 앞당긴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으로 가는 항공편은 이 날이 마지막이며 중국에서 미국으로 돌 아오는 항공편은 2일이 끝이다. 델타항공 은 주당 42편의 중국행 항공편을 운항해 왔다. 델타항공은 이번 조치가 최근 2주 새 중국을 다녀온 외국인의 미국 입국을 거부하기로 한 정부 결정을 반영한 것이 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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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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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뉴스|
펠로시 "트럼프 진실 파쇄해서 나도 연설문 찢어" "엉터리 판매상처럼 속이려 해…의회를 리얼리티쇼 배경화" 펜스·콘웨이 등 나서서 펠로시 비판…의회 불신임 주장도 미국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은 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두교서 연 설문을 찢은 행위가 논란이 되자 "그가 진실을 파쇄했기 때문에 나도 그의 연설 을 파쇄했다"고 일축했다. 의회매체 더힐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 은 이날 하원 민주당 비공개 회의에서 트 럼프 대통령의 연두교서 연설을 '거짓투 성이 선언문'이라고 재차 폄하하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펠로시 의장은 "자기 마 음 상태가 아니라 신년 국정 방침에 관해 얘기했어야 했다"면서 "현실과 아무 연관 없는 연설을 함으로써 의회를 리얼리티 쇼 배경으로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설문을 찢을 작정으로 가진 않 았다. 그가 나와 악수를 안해도 신경쓰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연설문을 속독하고 거짓말 투성이라는 걸 알았다. 일단 지켜 보려 했지만 4분의 1쯤 찌났을 때 그가
엉터리 판매상처럼 속이려 들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전날 의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연두교서 발표가 끝나자마자 선 자리에서 자신이 갖고 있던 연설문 사 본을 갈기갈기 찢었다. 그는 이후 기자들
과 만나 "다른 대안을 고려해 볼 때 정중 한 일이었다"면서 "너무나 지저분한 연설 이었다"고 말했다.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5일 펠로시 의장의 행동을 '최악이라고 비판했다. 그 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연설 문을 찢은 덕분에 그 순간은 정말 불명예 스럽게 됐다"며 "의회 양원 합동 회의의 위엄을 깎아내렸다"고 비판했다. 켈리안 콘웨이 백악관 고문은 하원이 펠로시 의장을 불신임하거나 상원에서 그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 그는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 에서 "이번 일은 민주당이 얼마나 옹졸하 고 신경질적이며 당파적인지 보여준다" 고 말했다.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펠로시 의장이 연설문을 찢는 것을 보고 실망했다"면서 "기분이 어떻든, 의견이 있든 다른 이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그의 직책에 있는 사람에 게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미국판 '복면가왕3' 흥행… '슈퍼볼' 직후 방송돼 2300만여명 시청 미국판 '복면가왕'인 '더 마스크드 싱어 (The Masked Singer) 시즌3'가 전편을 넘는 흥행을 거두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 다. ‘더 마스크드 싱어’ 시즌3는 지난 2일 (현지시각) 미국 최대 스포츠 행사인 제 54회 슈퍼볼 직후 특집으로 방송됐다. 채 널 FOX가 그만큼 중요한 프로그램으로 판단했다는 의미다. 이날 첫 방송 시청자 수는 2373만명으
로, 광고주가 가장 선호하는 18~49세의 시청률 8.1%를 기록하며 전편을 능가하 는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날 방송은 1988년 이래로 가장 많이 시청한 TV쇼 22위를 기록했다. 가수 닉 캐넌이 MC를 맡았으며, 패널 로는 한국계 배우 켄 정, 가수 로빈 시크, 방송인 제니 맥카시, 전 푸시캣돌스의 리 드보컬 니콜 셰르징거가 출연했으며, 게 스트 패널로 제이미 폭스도 합류해 객석
과 함께 복면 가수의 정체를 추리했다. 방송 시작과 동시에 미국 내 소셜미디 어의 반응도 뜨거웠다. 복면을 쓴 이를 추측하는 댓글과 응원 메시지가 실시간 으로 빠르게 올라오는 등 네티즌들 또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더 마스크드 싱어' 측은 얼마 전 한국의 보이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 에게 공개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 다. 제작자는 "방탄소년단에 지민이 나오
“연간 70만 이민자 DNA 채취·보관” 이민구치소 수감자들에 대한 이민당국의 DNA샘플 수집 시범운영이 시작(본보 1월 13일자 보도)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DNA 수집 대상 이민자가 연간 70만명에 달할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커지고 있다. 지역매체 ‘더 텍사스 트리뷴’은 지난 달 31일 온라인판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100 만명에 달하는 이민자들의 DNA를 수집하 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 달 시작 된 DNA 수집 시범 운영 기간이 끝나면 이 민자 최소 74만명의 DNA를 매년 수집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CBP는 현재 일부 이 민구치소에 한해 제한적으로 90일간 운영 되고 있는 ‘이민자 DNA 수집 시범 프로그 램’이 끝나게 되면, 미 전역 모든 이민구치 소에서 14세 이상 이민 수감자들에 대한 DNA를 수집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연 평균 이민구치소에 수감되는 이민자 들이 74만 3,000여명에 달하고 있어, 이 계 획이 전면 시행될 경우, 매년 74만여명의 이민자들로부터 DNA를 수집하려 한다는 것이다. CBP의 이민자 대상 DNA 수집 시범 프로
그램은 캐나다 국경 인근 미시간 디트로이 트의 이민구치소와 멕시코 국경 인근 텍사스 이글패스 이민구치소에서 실 시되고 있다. 새 규정은 한 번도 법을 어긴 적이 없고 자진 출두한 망명 신 청자들과 이민자 어린이들도 대상이 다. CBP에 따르면, DNA는 입안의 뺨 뒤쪽 부분을 통해 추출된다. 이 같은 정보는 연방수사국(FBI)에서 관리하 는 전국 범죄자 데이터베이스인 ‘코 디스’(CODIS)에 보내진다. 각 주와 법
세금 환급금 가로채는 사기 기승 BBB, 세금보고 시즌 맞아 주의 당부 IRS 직원 사칭 납세자 개인정보 빼내 개인 소득세 보고 기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세금 환급금을 중간에서 가로채는 사기행각이 또다시 기승을 부 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비영리 소비자보호단체인 베터비지니 스뷰로(Better Business Bureau·BBB)는 3일 세금 보고 기간을 맞아 납세자의 개 인정보를 빼내 환급금을 가로채는 범죄 가 활개를 치고 있다며 주의보를 내렸다.
BBB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국세청(IRS) 직원을 사칭해 납세자에게 이메일이나 전화, 서한 등을 보낸 뒤 납세자의 소셜시 큐리티번호(SSN) 등 개인정보를 알아내 환급금을 빼돌리는 수법을 이용하고 있 다. 특히 사기범들은 SSN만 알면 세금 환 급금을 빼돌릴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범 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IRS는 세금 환급 사기 범죄 유형을 인터넷 웹사이트(https://www. irs.gov/privacy-disclosure/reportphishing)를 통해 알리고 사기 피해를 당했을 경우 즉시 신고해 주길 당부했 다. 한편 뉴욕시에서는 연소 득 6만4,000달러 이하의 시 민들에게 무료 세금 신고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료 세금 신고 대행 서
면 훌륭할 것 같다. 한국의 ‘복면가왕’에 서 지민이 패널로 나간 적은 있지만 경연 무대에 선 적은 없다"고 말하며 지민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더 마스크드 싱어’는 MBC 예능프로그 램 '복면가왕'의 판권을 수입해 2019년 1 월 초부터 방송되고 있는 미국판 '복면가 왕'으로, 유명 배우이자 가수인 닉 캐넌 의 진행과 스타들이 다채로운 무대를 선 보이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집행 당국이 범죄 용의자 신원 파악을 위해 코디스를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이민자들의 유전자 정보 역시 여러 법집행 기관들이 공유하게 되는 셈이다.
비스는 무료 소득세 신고 지원(VITA) 사 무실 등을 방문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이 용이 가능하다. 뉴욕시 311 전화를 이용해서도 무료 세금 신고 대행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올해 세금 신고 마감일은 4월1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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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7, 2020
|미국뉴스|
미국내, 독감 사망률이 코로나보다 더 높다 3-4월까지 기승, 독감백신 접종 강력 권고 북텍사스, 전국 평균보다 발병률 높아 올시즌 최고 2100만명 감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이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었지만 미국은 인 플루엔자(독감)와의 사투를 벌이고 있다. 독감 기승으로 미국 내 8200여명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미 CNN방송에 따르면 이번 겨울 미국에서는 1500만명이 독감에 걸렸고 이 중 8200명 이상이 숨졌다. 미국 국립앨러지·감염병 연구소(NIAID) 는 이번 독감이 지난 10년간 발생했던 어 떤 독감보다 심각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에서는 이미 약 14만명이 독감 합병증으로 입원했다.
독감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그 수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독감의 경우 30대 건강한 성인도 합병증으로 중환 자실에 입원한 일이 잦았던 것으로 알려졌 다. 만성 질환이 있으면 독감 합병증이 나 타날 위험이 높다. 합병증으로는 폐렴이나 심장·뇌 염증이 생길 수 있으며 장기 부전 등이 일어나면 치명적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번 독감 활동이 11주 연속 활발했고 앞으로 몇 주 간은 더 그럴 것이라고 전망했다. 템플대 의대에서 가정·공동체 의학 수석
을 맡고 있는 마곳 사보이 박사는 독감을 과소평가하면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 다고 지적했다. 사보이 박사는 "겨울철 우리는 모든 바 이러스 질환을 뭉뚱그려 심한 감기 정도로 안이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독 감이 얼마나 치명적인지 과소평가한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독감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좋 은 방법은 예방접종이라고 입을 모은다. 독 감 바이러스는 매해 변종을 일으키지만 대 부분 범주가 작은 편이다. 때문에 변종이 일어난다 하더라도 그해 나온 백신이 대체 로 효력을 발휘한다는 게 전문가들 설명이 다. 독감백신 접종은 아직 늦지 않았다. 독감
은 3-4월까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달라스 감리교병원(Methodist Dallas) 응 급의학 전문의 브라드 셀러(Brad Sellers) “이번 독감시즌은 예년보다 빨리 시작했 다. 이미 정점을 찍으며 많은 희생을 치렀 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또다른 정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추세”라며 독감백신 접종을 강력히 권고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보고서에 따르면 올 시즌 전국적으로 1500만명에 서 2100만명이 독감에 감염됐고, 지금까지 8200명에서 2만명이 사망했다. 현재까지 약 25만명이 독감으로 입원중인 것으로 추 산된다. 셀러 박사는 “현재 너무 많은 독감 환자 가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밀려 뒷전으로 밀려날 일이 아니다. 매년 미국에 서 죽어가는 독감환자가 훨씬 더 많다. 이 것이 독감 예방주사를 강력하게 권고하는 이유”라고 강조하며, 독감 바이러스에 감 염됐을 경우 학교와 직장에 가지 말 것을 당부했다.
전세기로 中 우한서 미국인 350명 추가 철수
바이든 4위 추락… 대세론 흔들
미 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로 꼽혔던 조 바이든(77·사진) 전 부통령이 첫 경 선부터 완전히 무너졌다. 그는 5일 현 재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 중간 개 표 결과 선거인단 득표율 15.4%로 4위 로 추락했다. 일각에선 바이든의 대세 론은 이미 깨졌고, 선거 모금액도 바닥 나 경선 완주조차 불투명하다는 전망 까지 나온다. 불길한 조짐은 선거 당일부터 예견 됐다. 지난 3일 아이오와 주도(州都) 디 모인의 캐피털 스퀘어. 호루라기가 울 리고 민주당원 1080명이 각자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자의 명패 앞에 섰다. 그 런데 바이든 전 부통령 자리에 선 사람 은 100명도 채 안 됐다. 코커스에선 1차 투표에서 15% 미만 을 득표한 후보는 자동 탈락되고, 떨어 진 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들은 2차 투표에 올라간 후보 중에서 다시 선택 할 수 있다. 바이든 득표율이 15%(162 명)에도 훨씬 못 미치며 자동 탈락한 것이다. 바이든 지지자들은 얼굴을 감
싸고 하나둘 다른 후보를 찾아 흩어졌다. 한 바이 든 지지자는 4일 CNN 인 터뷰에서 "어떻게 인지도 가 가장 높은 전직 부통 령이 이렇게 낮은 득표를 기록할 수 있는지 궁금하 다"고 했다. 로이터통신은 "장밋빛 여론조사와 실제 투표 결 과의 현격한 차이는, 워 싱턴에서 40년 이상을 보낸 77세의 백 인 온건파 남성에 대해 민주당원들이 ' 담대한 변화'를 꿈꿀 수 있을지 회의한 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 뉴욕타임 스도 "바이든에 대한 아이오와 민주당 원들의 냉담한 반응은 민주당의 노회 한 기득권에 대한 경고"라고 했다. 바 이든 전 부통령의 최대 강점은 높은 인 지도와 서민 친화적인 면모였다. 그러 나 워싱턴포스트는 바이든이 오바마 향수(鄕愁)에만 기대면서 새로운 정책 공약과 비전을 제시하는 데 무관심했 고,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으로 몰아간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연루돼 큰 타격 을 입었다고 분석했다. 바이든은 4일 저녁 아이오와 결과의 직접 언급을 피한 채 "그래도 아직 기 분은 좋다"며 "다음 뉴햄프셔 경선(11 일)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바이든 측 은 그의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네바다 (22일)와 사우스캐롤라이나(29일) 경 선에서 역전 기회를 잡을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미국인 약 350명 이 5일 추가로 철수했다. CBS에 따르면 우한 내 미국인 약 350명 을 태운 미 전세기 2대가 이날 캘리포니아 주 트래비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전세기 한 대는 이 기지에 머물고 다른 한 대는 재급유를 한 뒤 캘리포니아 주 남 부의 미라마르 해병대 기지로 이동할 예정 이다. 이날 귀환한 미국인들은 최대 2주간 격리 처분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증상이 나타나는지 검사를 받는다. 미국은 지난달 29일 첫 우한 전세기를 띄 어 자국민 약 200명을 철수시킨 바 있다. 현재까지 전 세계 25개국에서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2만4500명 이상이 발생했다. 사망자는 492명으로 절대다수가 중국에서 나왔다. 미국 내 확진자는 11명이 다.
"아시아인 많은 학교 폐쇄하라" 청원에 1만4000명 '동의'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한 폐렴) 공포가 확대되면서 아시아 학 생이 많은 학교를 폐쇄하라는 청원에 1만 4000명이 동의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4일 아시아 인구 가 많은 동쪽 알라메다 통합교육구(AUSD) 의 수업을 무기한 중단하라는 요구가 온라 인 청원사이트 체인지앗오아르지(Change. org)에 게시됐다고 전했다. 청원을 작성한 청원인은 "우한폐렴 감염 가능성은 낮지만, 전혀 없는 상황은 아니다.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일에 대 비하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 다"며 "생명이 위험하다는 것 을 알면서도 수업을 강행하는 일은 안정적인 학습 환경을 해 친다. 시험에도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미국의 우한폐렴 확진 환자는 총 11명으로 이중 6명 이 LA가 있는 캘리포니아에서 나왔다. 그 중에서도 대부분 북 쪽 로스엔젤레스 카운티와 오 렌지 카운티 등에서 머문 것으
로 확인된다. 수업 중단을 요구한 AUSD와 는 상당히 먼 거리에 있다. 그러나 교육 당국은 청원의 주장을 받아 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학교 대변인인 토비 길버트는 "(이 청원 은) 사실과 관계 없는 거짓 루머와 소셜미 디어에서 나온 자극적인 정보가 공포를 전 염시키는 과정을 보여준다"며 "수업을 취 소할 계획은 없으며 학생과 학부모는 과학 적 사실에 기반한 정보를 선별하길 바란 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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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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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목회 칼럼ㅣ
말세의 현상들 조선일보 지난 2020년 2월 3일자 “Biz” 에 의하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의 보고에 따라서 아래와 같이 지적하고 있 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신종 코로나 감염증 (일명 우환 폐렴)으로 춘제(春節, 중국의 설) 연휴가 끝난 지난 4일 10시 30분 현 재까지 425명이 사망해 지난 2003년 사 스(SARS, 중증급성호흡기 증후군) 사태 당시 사망자 수(9개월 동안 349명 사망)를 훨씬 넘어섰다는 것이다. 사망자 수가 하 룻새 64명이나 늘었다는 것이다. 일일 사 망자가 5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0일 공식으로 통계를 발표한 이래 처음이라 고 한다. 현재까지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 한 사람 수는 16만 384명이며, 이 가운데 13만 7,594명이 의료계의 관찰을 받고 있 다고 한다. 현재 감염이 확인된 환자들 중 에서 1,567명이 중태이고, 576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나 사망자 수는 더욱 더 늘어날 전망이라는 것이다.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와 후베이성 질 병예방통제센터 등 여러 기관의 연구진 은 국제 학술지인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매디신(NEJM)”에 최근 게재한 논문을 통 해 지난 해 12월부터 올해 1월 22일까지 초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425명을 분석한 결과, 이 바이러스의 평 균 잠복기는 5.2일이며, 최장 12.5일로 분 석됐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우한 폐렴 환 자들의 평균 연령은 59세이며, 절반 이상 인 56%(240명)가 남성이었다고 한다. 우 리 한국에서는 지난 2일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 맵에 의하면, “우한폐렴 확진자 16 명, 유증상자 359명(격리해제 289명,격리 중 70명)이라고 표시돼 있다고 하는 것이 다. 우리는 이와 같은 무서운 전염병이 말 세의 현상들 중의 하나임을 분명하게 알 아야만 할 것이다. 신약성경 마태복음 24장에 의하면 말세 의 징조들에 대해서 우리 주님이 분명하 게 언급하고 있다. 세상 끝에는 “많은 사
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 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마 24:5)고 우리 주님이 미리 예언하셨으며,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 가 두려워하지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 되 아직 끝은 아니니라. 민족이 민족을, 나 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 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이 모든 것은 재난의 시작이니라. 그 때에 사람들이 너 희를 환난에 넘겨 주겠으며, 너희를 죽이 리니 너희가 내 이름 때문에 모든 민족에 게 미움을 받으리라. 그 때에 많은 사람이 실족하게 되어 서로 잡아주고, 서로 미워 하겠으며,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 은 사람을 미혹하겠으며, 불법이 성하므 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그러 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중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 이 오리라”(마태24:6—14)고 우리 주님이 미리 예언하셨다. 동탄명성교회의 아침묵상 2020년 1월 28일자에 의하면, “성경에서 전염병(역병, 염병, 페스트 등)은 하나님의 징계나 심판 의 도구로 등장한다”고 지적하면서, “구약 성경 민수기 14장을 읽어보면,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12명의 정탐 꾼들을 보내 가나안 땅을 정탐케 하였는 데, 이 때 갔다온 대부분의 정탐꾼들이 부 정적인 보고를 하자, 백성들은 그때부터 하나님을 원망하고 통곡을 하게 되었다. 그 때 백성들은 지휘관을 세워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까지 하였다. 그러자 여호수 아와 갈렙이 일어나 그렇지 않다고 하면 서, 하나님이 주시는 땅은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며, 그들의 보호자는 떠난 상 태이기에 그들은 자기의 먹이 밖에 안된 다고 말하였다. 하지만 온 회중이 여호수 아와 갈렙을 돌로 치려 하였다. 그러자 하 나님께서 영광 중에 나타나 모세에게 말 하였다. “이 백성이 어느 때까지 나를 믿
지 않겠느냐? 내가 전염병으로 그들을 쳐 서 멸할 것이다”(민14:11-12)라고 하셨 던 것이다. 그렇다. 성경에서 전염병이란 하나님께서 사람을 치시는 심판의 도구 였뎐 것을 알 수가 있다. 하나님께서 사람 을 쳐서 심판하는 도구들에는 사실 3--4 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칼”(전쟁)과 “기근”과 “전염병”인 것이다. 그리고 짐 승들이 가끔씩 등장하곤 한다는 것이다 (겔14:21). 그러나 심판의 3대 도구는 역 시 전쟁과 기근과 전염병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구약 성경 전반에 걸쳐서 등장하 고 있는 심판의 도구들이며(렘24:10, 겔 5:12), 신약에서는 예수님께서 종말의 징 조로서 말씀하신 대목에 등장하고 있고 (눅21:11, “곳곳에 큰 지진과 기근과 전염 병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부터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 또한 요한계시록 에는 어린양이 네째 인을 뗄 때에 청황색 말로서 등장하기도 하는 것을 알 수가 있 다는 것이다(계6:7—8). 앞으로 이 세상은 우리 주님이 미리 예 고하셨던 말세의 징조들이 뚜렸하게 나타 나게 될 것을 우리는 분명하게 인식해야 만 할 것이다. 세상 끝에는 온통 나라와 나 라 간에, 민족과 민족들 간에 전쟁으로 치 닫게 될 것이며, 기근과 지진으로 인하여 굶어 죽는 사람들이 창궐하게 될 것이며, 사스나 메르스나 우한폐렴과 같은 무서운 전염병들이 창궐하게 되므로 수많은 사람 들을 죽음으로 몰고 갈것이며, 많은 사람 들을 고통과 괴로움 가운데 허덕이게 만 들것이다. 이러한 때에 우리 믿음의 사람 들이 어떻게 대처해야만 할 것인가? 그리 스도인들은 우리 주님이 말씀하신대로 정 신을 바짝 차리고 적그리스도들에게 미혹 되지 않도록 극히 조심해야만 할 것이다. 세상으로부터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 나 우리는 삼가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 것 이다. 이런 일이 있어야 할 것이지마는 이 것이 아직 끝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만
할 것이다. 그 때에 사람들이 우리를 환난 에 넘겨 줄 것이며, 우리 믿는 사람들을 죽 이기도 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 그리스도 인들이 주님의 이름 때문에 모든 민족으 로부터 미움을 받게 될 것을 인식해야만 할 것이다. 그 때에는 많은 사람들이 실족 하게 되어 서로 잡아 주기도 할 것이고, 서 로 서로 미워하게 될 것이며, 거짓 선지자 들이 많이 일어나게 되어서 많은 사람들 을 미혹할 것이다. 그 때에는 불법이 성하 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고야 말 것이다(마태복음 24장).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들은 기어코 구원을 얻게 될 것이라는 것을 확신한다.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들에게 증거되 기 위하여 온 세상에 복음이 전파되고야 말 것이다. 그 때 가서야 이 세상의 끝이 오게 되어서 우리 주님이 구름타시고 이 땅에 심판주로 오셔서 현재의 온 인류들 과 과거의 모든 인류들, 그리고 어디에 있 든지 모든 사람들을 바다에서건, 산에서 건, 토굴 속에서건, 무덤속에서건 어디서 든지 모조리 다 끄집어 내어서 심판하시 고야 말 것이다. 그 때에 우리 주님이 양과 염소를 분명하게 구분하실 것이다. 그 때 까지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우리 주님만을 바라보면서 세속에 물들지 말고, 믿음의 정절을 지키며, 끝까지 참고 견디면서 주 님의 재림을 손꼽아 기다려야만 할 것이 다. “but he who stands firm to end will be saved,”(마태 24:13). 아멘, 할렐루야!!!
이인승 새 믿음장로교회 담임 코리아월드 종교 칼럼니스트 남부개혁신학교 교수 겸 섭외실무실장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ㅣ목회 칼럼ㅣ
오늘이, 여기가 중요합니다 군에 있을 때 첫 행군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약 20시간 여를 걸은 뒤 다시 돌이 가득한 산길을 걸어 올라가는데 가도가도 끝이 나지 않던 느낌이었습 니다. 그런데 누군가가 갑자기 “다 왔 다”고 소리쳤습니다. 저는 뛸 듯이 기 뻤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 세 시간을 더 걸어야 했습니다. 안 그래도 힘들었 던 걸음이 그 외침 이후로는 두 배, 세 배로 더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다 왔 다”고 소리친 사람도 정말 빨리 도착했 으면 하는 바램으로 소리쳤던 것 같습 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고문—희망 고 문이었습니다. 우리는 때로 고단한 삶을 함께 살아 가는 가족에게, 직장 동료에게, 형제와 자매들에게 이렇게 말해 주고 싶은 생 각을 갖습니다. 사실이 아니어도 좋은 말로 위로해 주고 싶습니다. 다가가 달 래주고 싶습니다. 그러나 근거 없는 위 로의 말이 그리 좋을 수만은 아닙니다. 헛된 희망을 갖게 하는 말들은 참된 위 로가 되기보단 오히려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이 더 무겁게 느껴지도록 만들 것 이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그 반대는 어떻습니까? 당장 상황이 좋아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되면 아 무런 희망을 버리고 그저 꾹 참고 지내면 될까요? 그런 인생은 불행합니다. 나중에 큰 행 복을 맛볼 것이니 오늘의 행복은 다 무시 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리 바람직 한 태도가 아닙니다. 나중에 한 번 10이라 는 행복을 맛보는 것보다 평상시에 1이라 는 행복을 열 번 맛보는 것이 훨씬 더 행복 한 인생을 사는 비결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미래의 큰 행복을 얻기 위해 오늘을 전적으로 희생하기 보다는, 오늘 얻을 수 있는 작은 행복들을 발견하 며 살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미래가 아닌 오늘을 살아가는 태도입니다. 이런 태도는 우리의 공동체 생활에서도 드러나야 합니다. 공동체 생활 속에서 현 재를 즐기며 사는 삶을 사는 열쇠는 장점 을 보는 태도에 있습니다. 이직한 사람이 새 직장에 와서 자주 과거 직장의 장점을
이야기하며 비교한다면 사회 생활이 성공 적일 수 없습니다. 친구를 사귀었는데 그 친구에게 항상 옛날 친구 얘기하며 그 친 구를 그리워한다면 새로 만난 그 친구와 는 가까워질 수 없습니다. 우리는 ‘아, 이 직장은 이런 장점이 있어 요!’ ‘이 교회에 오니 이런 좋은 점이 있습 니다’라고 말해주는 사람이 된다면, 기존 에 있던 사람들도 새로 온 그 사람과 더욱 가까워지고 싶어질 겁니다. 이건 조직에서 도,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 다. 이것이 바로 조직 속에서, 혹은 교회 속 에서 현재를 살아가는 방법입니다. 이 공동체는 이런 걸 고쳐야 해’라고 말 하는 사람은 미래를 사는 사람입니다. 자 기가 생각하는 그런 모습이 되어야 한다 고 믿기 때문에 긍정적일 수 있는 현재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지요. 그러나 기존의 사람들이 볼 수 없었던 장점을 말하는 사 람은 알 수 없는 미래를 사는 사람이 아닙 니다. 오늘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어떤 사람은 내가 큰 회사를 맡으면 그 회사를 잘 운영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합니
다. 어떤 사람은 내가 큰 부자였으면 좋은 일을 많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어떤 사람은 뭔가 갖추어진 상황에 놓여 있다면 일을 잘 할 수 있 다고 말합니다. 현재를 사는 태도가 아 닙니다. 작은 것에 충성된 자가 큰 것에도 충 성됩니다. 이건 이래서 저건 저래서 충 성할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은 현재를 사는 사람이 아닙니다. 감사하는 습관, 칭찬하는 습관, 현재 처해진 상황 속에 서 충성하는 습관이 현재를 사는 사람 의 모습입니다.
김철규 호수교회 목사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42 | KOREA WORLD
FEB 7, 2020
코 리 아 월 드 | 43 |
FEB 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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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stock Rodeo Art Competition ‘Auction’ 그랜드 챔피언 Michelle Jong(12th) $210,000 리저브 챔피언 Janice Khang (12th) $150,000
2020
‘19 Hannah Kim ( Art & Design )
미술대회 대상 및 1등상 수상 ( ~ 2019 )
Washington U.St.Louis (WashU), UCLA, UT Austin ’19 Ynes Kang (Graphic Design) Pennighen, ENSAD, HEAR, ENSAAMA ( France ) ‘19 Yvonne Kim (Studio Art)SAIC,Syracuse(N.Y.) ’19 John Yoon ( Studio Art ) UT Austin
2018
‘19 Daniel Chua(Design)UT Austin,SAIC ($63,000) ’19 Justin Tian ( Design ) RISD ($115,200), UT Austin, Rochester I. Tec. ‘18 Esthel Shin-RISD($148,400),FIDM,FIT Chris Song($76,600)UT Austin,RISD,FIT,SAIC Janice Khang(Total $257,600)RISD,SAIC,FIT,SVA Jeffrey Lim(Total $203,200)RISD,MICA,SVA Kevin Park (Total $246,000)MICA,CCA,Otis,SFAI Austin Lee - UT Austin, Karis Kim - UT Austin Na Yae Kwon ($56,000) Pratt,SVA ‘15-‘17 Joshua Park (Total $337,600) Jeonggyu Lee (Total $112,000) Vivian Seo (Total $204,600) Kyeong Min Lee (Total $99,000) Erica Kim(Total$376,000) Jaewoo Cho($250,000) Lauren Pak(Total$331,000) A Hyun Kim ($147,000) Grace Cha($305,000) Samantha Kim($307,000) Yeon Jeong Kim($219,000) Rachell Yoon($118,000) Angela Lee($80,000) Justin K.($79,200) In Chan Hwang($110,000) Rachell Yoon($118,000) Angela Jho($78,800) Minbio Yoo($120,000)
2000
* Livestock Show and Rodeo Art Competition ( ISD Best of Show 48 명, Gold Medal 41명, Special Merit 39명 ( Action 누적상금 $833,000 ) * Congressional Art Competition (1st Winner 5명) * VASE ( Visual Arts Scholastic Event ) -Gold Seal 26명 ( Scholarship $ 2,700 ) * Scholastic Art Contest-Gold Key 37명 * TSAC ( Texas Student Art Contest )대상 9명 * PTA Reflections - 1st Award 3명, Division 1st 18명 2, 3rd 32명 (우승누적상금 $ 9,500 ) * SPA Art Contest 우승누적상금 $ 6,750 ( Best in Show 3명,Division 1등 14명 ) * APAHA ( Asian Pacific American Herritage Association ) ( 우승누적상금 $ 5,750 1st Place 4명, 2nd,3rd Winners 7명)
1982
* Cultureshapers Art Contest(우승누적상금 $61,000) ( 1st Winner 7명, 2nd Winner 8명,3rd Winner 6명) * Dr.Mari Jon Filla Student Dog Art Contest ( Best in Show 5명, R.B.S 2nd 5명, 각학년 1등 52 명 Committee C. Award 65명- 우승누적상금 $ 12,200 )
미술교육을 통한 우리의 만남에서 ... 1) Creative한 사고와 표현력을 경험하게 되고 이를 기반으로 스스로의 자존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며 1) Art Contest 참가를 통해 얻게되는 수상경력은 대학입시 입학원서의 Student Resume 에 포함되고 1) 일정 Art Competition 의 경우 우수 수상자는 대학 입학시 약정된 장학금을 제공 받으며 1) 미술대학이 아닌 일반 대학 진학시에도 Creative한 Portfolio는 자신의 개성과 창의성을 보여 줄수있는 Supplement 로 활용 되고 있다.
미술대학 입시반 (Portfolio Class)
고등학생반 (High.S)
미술대학 편입학 대학원 입학
중학생반 (Jr.Hi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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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FEB 7, 2020
|칼럼|
ㅣ좋은 글ㅣ
장한가(II) 백거이는 과거의 문학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었기 때문에 문학을 개혁하려고 노력하였다. 문학의 사회적이고 실용적 인 효능을 강조하여 수사적인 면보다 내용적인 면을 강조했다. 그가 지은 장 한가의 뒷부분을 읽어보자. (장한가 후 편 계속) “종소리는 느릿느릿, 이제 밤 이 길다. 은하수는 반짝반짝 겨우 날이 샌다. 싸늘한 원앙기와 서리꽃이 겹쳐 있다. 차가운 비취 이불, 누구와 함께 잘 까? 아득하구나 삶과 죽음 이별이 해를 넘기는데 혼백은 아직 꿈에도 돌아오지 아니 했다. 임공(사천성 동태현의 옛 이름)의 도 사(신선도를 수련하는 사람)로 문 안에 돌아온 나그네. 정신력을 기울이면 혼 백을 모셔올 수 있다고 천자님 뒤척뒤 척 잠 못 이루시는 상사에 감동하여 드 디어 방사(신선도 수련사)로 하여금 은 근하게 찾도록 시켰다. 공중으로 솟아 대기를 타니 번개처럼 빠르구나 하늘로 오르고 땅으로 들어가
두루 찾았다. 위로는 벽락(하늘나라) 까지 아래로는 황천(지하세계)까지 그 어디도 모두 망망할 뿐 보이지 않 았다. 갑자기 들리기를 바다 신선의 산이 있단다. 그곳은 아른아른 허공 가운데 있단다. 영롱한 누각에 오색구름이 일어나 는데 그 가운데 얌전한 선녀들이 많 다고 그 가운데 한 사람 이름이 태진 (양귀비의 이름, 그가 죽어서 선녀가 되었다 함.)이라니! 눈 같은 살갗, 꽃 다운 모습이라니, 기연가 미연가? 황 금 대궐 서쪽 별장의 백옥 대문을 두 드려 마중 나온 소옥(양귀비 시녀)이 를 시켜 쌍성(양귀비 시녀)에게 알리 도록 한나라 황제의 사신이란 전갈 을 듣자 꽃무늬 흐드러진 방장 속에 서 꿈은 놀라 깨었다. 옷깃을 여미며 베개를 밀치고 일어나 서성거리다가 진주발 은병풍을 하나하나 열고 나왔 다. 구름 같은 머리칼 반 남아 쳐졌으 니 새로 잠을 깼구나. 화관을 매만지
지도 못하고 지대 아래 내렸구나. 바 람에 선녀의 소맷자락 팔랑팔랑 나부 끼니 그대로 ‘무지기와 깃옷’의 무용 같구나. 옥 같은 얼굴 쓸쓸한데 눈물 은 줄줄… 봄비에 젖은 배꽃 한 가지, 정다운 눈길은 멀리 황제께 예를 올 린다. 이별한 뒤 음성과 용모 모두 망 망하옵나이다. 소양전에서의 은혜는 끊어졌사옵니다. 봉래궁에서의 일월 만 지루하옵나이다. 고개를 돌려 문 득 인환의 거리 내려다보았사오나 장 안은 아니 보이옵고 티끌에 안개만 있사옵나이다. 오직 옛 물건만 깊은 정표가 되리 라고 자개 상자와 황금 비녀를 부치 겠단다. 비녀 한 가닥 상자 한 쪽을 남겼는데 비녀는 황금을 떼 내고 상 자는 자개를 갈라낸 것. 다만 마음이 황금이나 자개처럼 굳기만 하노라. 하늘 위의 세상에서 만날 길 있으리 니 떠날 마당에 은근히 거듭 전갈하 였으니 거기에는 두 사람만 아는 맹
세가 있었다. ‘칠월 하고도 칠석, 장생전 에서, 아무도 없는 야반에 속삭이셨다 오.’ ‘천상에선 비익조(자웅이 각각 하 나의 눈, 하나의 날개를 갖고 있으므로 둘이 함께 하여야 날 수 있다는 상상의 새) 되어지이다. 지상에선 연리지(밑동 은 두 그루인데 가지가 서로 이어 붙어 있다는 상상의 나무/‘비익조’와 ‘연리지’ 는 모두 남녀의 깊은 사랑을 상징하는 것임.) 되어지이다.’ 장구한 천지는 끊어 질 때가 있겠지만, 이 한(恨)은 면면히 끊일 날이 없으리.” 백거이는 많은 시가 를 지어 당시의 정치적 난맥이나 사회 의 혼미를 지적하며 민중의 가난한 살 림을 호소했다. 그것은 민중의 고통을 외면한 권력자들의 횡포와 타락에 대한 의로운 분노를 나타낸 것이다. 다만 단 순한 충동에 의하지 않고 확실한 사실 에 근거하여 지적과 주장을 펴냈다. 그 는 문학을 유희적인 심심파적 재료가 아니라 현실 문제를 살피어 대안을 제 시하는 것으로 보았다. 오늘날도 지도자들에게 문(文)사(史) 철(哲)의 인문학적 식견을 강조하는 이 유가 여기 있다. 사람을 수단이 아닌 목 적가치로 다룰 수 있어야 소위 지도자 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어떤 상황에서도 인간이어야 한다. ‘인본주 의’를 넘어 ‘신본주의’로 가면 더 좋을 것이다.
김형태 박사 한국교육자선교회 이사장 한남대학교 전 총장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FEB 7, 2020
코 리 아 월 드 | 45 |
전면 광고
세계 LNG & Energy 기업 정상회의에서 올해도 기조 연설을 한 휴스턴의 안용준 변호사 안용준 변호사는 지난 주 2월 4일에 열 린 2020년 LNG/Energy 액화 천연가 스와 에너지 정상 회의에서 기조연설자 (Keynote Speaker)로 초청되어 중요 연 설을 하였다. 아래의 내용은 안용준 변호 사가 기조연설자로 초청될 수 있는 그동안 의 이력을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 다. 지난 2020년 2월 4일 휴스턴 Crown Plaza 호텔에서 열린 “연례 LNG(액화 천 연가스) 미국 정상 회의”에서 한국인으 로는 유일하게 안용준 변호사가 다시 초 청되어"최고 위기를 맞이한 미국 시장에 서의 액화 천연가스의 미래 LNG Market Outlook and Most Urgent Challenges in the U.S."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였다. 새로운 친환경 에너지중 하나로 손꼽히 는 LNG에 대한 권위있는 이 기업정상 회 의는 가스 및 에너지 업계를 대표하는 행 사 중 하나로 LNG 및 에너지 관례 회사들 의 중역이 500여명 참석하여 이틀 동안 서 로의 정보를 교환하고 새로운 시장기회를 나누는 중요한 행사이다. 한국계 미국인인 안용준 변호사는 한국 의 기업문화와 미국의 법률 뿐 아니라 해 외 기업들 특별히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
려운 중동의 문화까지도 잘 이해하고 많 은 경험을 통해 노하우를 쌓아 왔다. 이런 배경 가운데 2004 년부터 한국의 7 대 에 너지 대기업들은 안변호사를 법률 대리인 으로 의뢰하고 있다. 특별히 까다롭고 어 려운 국제 법률 문제들을 미국 및 카타르 정부와 성공적으로 해결해왔다. 안변호사 의 노력의 결과로 그동안 한국의 7 개 에 너지 회사 모두는 카타르와 미국에서 큰
미 연방 검사 출신인 안용준 변호사는 순복음 사랑의 교회 (심낙순 목사) 휴스턴 비 전 교회(강주한 목사), 새생명 교회(송영일 목사), 임마누엘선교교회(임동열 목사), 휴스톤 주를 위한 교회(김수동 목사), 어스틴 늘푸른 교회(정기영 목사), 텍사스 오데 사 / 미들랜드 벧엘 교회(마이크 리긴스 목사) 한국에서도 굿모닝 감리 교회(이종범 목사, 경기도) 및 영광 감리교회(윤보환 감독, 인천) 집회를 인도하였습니다. 누구든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에 노숙자 섬김의 장소에 오시면, 저의 설교와 섬 김을 보고 들을 수 있습니다. 2018 년 7 월부터 현재까지 매주 휴스턴의 2000
검사출신
수익을 창출 할 수 있었다. 또한 안변호사는 한국의 회사들이 미국 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왔는데, 휴스턴 및 샌디에고의 미국 LNG / 에너지 회사와 한국의 LNG 회사와의 사업 제휴가 대표 적인 예이다. 현재 3개의 미국 석유회사 와 LNG회사가 함께 공동으로 사업을 제 휴하고 있다. 안변호사는 사업의 성사를 위해 중동
출장도 마다하지 않았다고 한다. 미국 최대 LNG 회사들을 대리하여 안 변호사는 그동안 카타르, 알제리, 오만 및 아랍 에미리트 연방등 사업의 기회를 갖 기에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중동의 국영 기업 LNG 회사들과도 비즈니스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중개하였다. 안변화사의 노력의 결실로, 한국의 주요 에너지 화학 회사가 카타르에서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 으로 사업권을 따낼 수 있었다. 아시아 기업을 위한 Neil Bush 초청만 찬을 주최하며 두 나라 이상에 관련되는 거래를 취급하거나 두 나라 이상에 관련 되는 분쟁을 해결하는 국제적인 일에 대 한 안변호사의 노력의 열매들은 그의 친 밀한 인간관계와 다양한 경험에 비결이 있다고 한다. 안변호사는 워싱턴 DC에있 는 하원 의원 의장실에서 9 년 동안 일하 며 미국 정부 수행의 직접적인 경험을 쌓 았고, 광범위한 지식과 인맥들을 쌓을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 지금까지도 현재 미 의회(상하원 모두) 의원들과 정부와 기업 의 인사들과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고 있 다. 전세계 산업계, 학계, 정부 등이 참여하 는 국제회의에서 한국계 미국인으로 기조 연설을 한 안용준 변호사는 휴스턴 한인 사회의 큰 자랑이 아닐 수 없다.
Commerce St에서 200명이 넘는 노숙자를 섬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안변호사 의 노숙자 사역은 빵 20,000개, 물병 20,000개, 커피 15,000컵, 티셔츠 5,000개, 코트 1,000개, 가방 1,000개, 배낭 600개, 양말 500개, 신발 100개를 예수님의 이 름으로 나누어 주었습니다. 올 겨울에도 1,000개의 침낭을 준비하여 돕고자 합니다. 작은 기부와 봉사라도 참 여를 환영합니다. 복음이 필요한 곳이 어디든지, 안용준 변호사를 불러 주시면, 안변 호사는 기쁨으로 가서 주님의 은혜를 증거하겠습니다.
안용준 변호사(홈리스사역) 832.428.5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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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뉴스
한국당 공천위, 황교안 서울 종로에 안 내보내기로 가닥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5일 전체 회의를 열고 황교안 대표를 서울 종로에 출마시키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 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 이석연 공천 관리위원은 황 대표의 서울 종로 출마를 강력 요구했다. 그러나 김형오 공천관리위 원장 등 공관위원 다수는 종로에 황 대표 가 아닌 다른 후보를 내보내는 쪽으로 가 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공천 관리위는 오는 7일 이 문제를 매듭지을 것 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공천관리위 6차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황 대표 출마지 문제에 대해 "전체 토론은 마무리 했다"면서 "결론은 조금 더 심사숙고하고 공관위원들과 일대일로 심층 대화를 나눈 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공관위원들이 회의에서 못다한 말 들이 있을 수 있다"며 "황 대표뿐만 아니고 (다른) 대표급 후보들에 대한 처리 문제도 포함될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당의 중진·대표급 인물들이니만큼 (공개) 회의 에서는 말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다"고 했다. 이날 공관위 회의에서 이석연 위원(전 법제처장)은 황 대표가 서울 종로에 출마 해야 한다며 결론을 내자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은 종로가 '정치1번지'란 상징성이 있는데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이 낙연 전 총리를 출마시키고 황 대표와 맞 대결 가능성을 거론하는 만큼, 황 대표가 정면승부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 로 전해졌다. 이 위원은 회의에 들어가기 전 통화에서
▲ 자유한국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
"문재인 정권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10명 중 9명은 황 대표가 종로에 나와야 한다고 한다. 안 나오면 (유권자들이) 자기 희생으로서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황 대표가 설령 종로에서 떨어진다 해도 겸허히 매를 맞고 받아들여야 한다" 면서 "(종로에 출마할) 용기가 없는 사람이 대구·경북(TK) 의원들을 만나서 (험지 출 마를) 설득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했다. 이 위원은 그러나 회의 후 통화에서 "회 의에서 황 대표가 종로에 출마해야 하는 5 가지 이유를 제시했지만, 일부 의견으로 묻히는 분위기였다"며 "황 대표가 종로에 출마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거 같 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회의의 분위기 는 '황교안 일병구하기' 같았다"고 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들을 만난 자 리에서 "내가 어디에 출마할지는 개인 문 제로만 볼 것이 아니라 당 전체의 전략 차
▲ 황교안 대표
원에서 판단할 문제"라며 "당과 나의 총선 행보는 나의 판단과 스케줄로 해야 한다" 고 했다. 그는 "이리 오라면 이리 가고 하 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며 "당이 총선에 승 리하기 위해 큰 전략 아래 나의 스케줄도 짜고 있다. 정해진 틀 안에서 장소, 시간 얘 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한국당 안에서는 황 대표의 이런 언급은 사실상 종로 출마를 염두에 두지 않는 것으로 받 아들여졌다. 실제 한국당에서는 황 대표 출마 지역으 로 서울 용산, 영등포을, 양천갑 등도 검토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관계자는 " 일부 공천관리위원 주장대로 당 전체 공천 전략이 흘러갈 수는 없는 것 아니냐"며 "황 대표 출마지는 공관위가 전체 선거 전략 차원에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이 문재인 정권 심판론을 희석하 기 위해 '이낙연 대 황교안' 대결 구도로 몰
아가는 상황에서 선뜻 응하는 게 능사가 아니란 뜻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 공관위는 종로에 황 대표 대신 김병준 전 한국당 비상대책위원 장, 전희경 의원, 홍정욱 전 의원 등을 전략 공천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이날 "(종로 후보자로 황 대표 말고) 몇 사람이 거론됐다"면서 "앞으로 포 괄적으로 논의하겠다"고 했다. 황 대표 총 선에 불출마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거기까 지는 진도가 안 나갔다"고 했다. 한국당 공관위는 이날 회의에서 부동산 투기나 불법 증여를 저지른 후보를 공천 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최연우 공관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부동산 투기, 불법 재산 증 식, 특히 최근 사회적 이슈이면서 국민적 박탈감을 주는 불법 증여는 공천에서 배제 하기로 했다"고 했다. 한국당은 고의 원정 출산과 병역기피 목 적의 '자녀 국적 비리'도 공천 부적격 대상 으로 정했다. 또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 는 내용의 '윤창호법'이 시행된 2018년 12 월 이후 한 차례라도 음주운전이 적발된 사람은 공천하지 않기로 했다. 최 위원은 또 "납세 의무 회피를 엄격히 심사해 부적 격 판단을 내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부적격 기준이 20대 총선 공천보다 더 엄격해졌다"며 "후 보들이 제출한 자료와 제보 등을 통해 부 적격자를 가려낼 것"이라고 했다. 현역 의원 대거 교체를 예고했던 대구· 경북(TK) 지역 현역 의원 공천에 대해서는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내용을 일단 받아 보고 세부 방침을 정하겠다"고 했다.
바른미래 '줄탈당' 사태…손학규, '호남 통합'으로 출구 찾나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5일 "제3지대 중도 통합에서 대안신당과 민주평화당과의 통합은 필수적 요소"라며 호남 기반 정당들 과의 통합 논의를 가속화하겠단 입장을 밝 혔다. 이르면 이번주 내 통합 발표 가능성 도 시사했다. 당내 거센 퇴진 압박에 내몰린 손 대표가 위기 모면을 위해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 인다. 하지만 당내 탈당 움직임은 더욱 가 속화되는 분위기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
위원회의에서 "한국 정치 구조를 바꾸기 위 한 제3지대 중도 통합은 대안신당과 민주 평화당 등 기존 정당들과의 통합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지만 중도 실용을 추구하는 이 들 정당과의 통합은 필수적 요소이기도 하 다"고 밝혔다. 그는 대안신당, 민주평화당과의 통합 논 의에 대해 "좀 더 속도를 내서 빠른 시일 내 에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며 "(이번주 내 발표도) 가능하면 생각하고 있다. 상당히 빨리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 다. 손 대표는 '선 통합 후 사퇴' 카드를 꺼내 들기도 했다. 그는 "제3지대 정당 통합과 새 로운 미래 세대와의 통합이 끝나면 제 역할 이 거기까지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 며 "내일이라도 당이 통합되면 당 대표를 안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당내 구성원들의 사퇴 요구에 궁지에 내 몰린 손 대표가 '제3지대 통합'으로 출구 모 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바른미래당은 의원들의 줄탈당이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손학규계 인사 이 찬열 의원이 전날 탈당하며 원내 교섭단체 (20석) 지위가 무너진 데 이어 이날도 당권 파로 분류됐던 김성식 의원이 탈당을 선언 했다. 오는 6일에는 호남계 중 처음으로 김 관영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공식 화한다. 현 상태의 바른미래당 안에서 총선 을 치르기 역부족이란 판단이다. 게다가 당초 안철수 전 의원의 복귀와 청 년 정치세력들과의 연대를 기반으로 당의 ' 혁신'을 우선 이룬다는 게 당 구상이었으나, 안 전 의원이 탈당하고 손 대표가 물러나지 않으면서 청년 세력들도 연대 논의에 유보 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다. 이찬열·김성식·김관영 의원 등의 탈당으 로 의석 17석의 비교섭단체 정당으로 쪼그 라들었지만, 대안신당(7석) 및 민주평화당 (4석)과 손잡으면 다시 교섭단체 지위를 회 복하고 남은 호남계 의원들을 설득할 수 있 다는 계산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손 대표의 승부수에도 의원들의 탈당 선언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손 대표의 발표에 대해 한 당권파 의원은 "6개월 동안 물러난다고 했지 않았 나. 대표직을 계속 유지하겠단 것"이라며 강한 불신을 표했다. 또다른 바른미래당 관계자도 "(이대로는) 탈당이 계속될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전망 했다. 통합 논의가 호남 기반 정당들에만 국한될 경우 '도로 호남당' 비판과 함께 파 급력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의견들이 나온 다. 이에 따라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주 평화당의 통합 논의가 실제 결과물을 낼지 주목된다. 민주당이 호남 탈환을 노리며 지 역에서 지지세를 올리고 있는 만큼 '통합'을 통한 일대일 구도로 경쟁해야 한다는 목소 리들이 지속적으로 나온다. 대안신당의 최경환 대표는 이날 "3당 통 합선언이 이번주, 다음 주 중에 이뤄지고 큰 틀에서 모습을 보여주고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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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희화화’ 논란에도 기어코 비례 위성정당 띄운 한국당 자유한국당이 비례대표 의석 확보를 노 린 ‘미래한국당’을 5일 창당했다. 선거제 개혁의 취지를 훼손하고 정치를 희화화한 다는 정치권 안팎의 비판에도 소속 의원 일부를 이적시켜 창당을 강행한 것이다. 당 대표엔 친박계 4선인 한선교 의원이, 사 무총장과 최고위원에는 초선인 조훈현, 재 선 김성찬 의원이 각각 추대됐다. 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도서관 대회의 실에서 열린 미래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 에서 대표직 수락 연설을 통해 “우리나라
정치사를 바꿀 변곡점에서 중차대한 임무 를 맡겨주신 당원 동지께 감사드린다. 모 든 보수세력이 참여할 수 있는 당을 만들 겠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미래한국당은 ‘비례 전문’으로서 대한민국 자유 민주주 의를 사랑하고 수호하기 위한 지지세력 맨 앞에 서겠다. 우리 당은 따로 공약이 없다. 영입하고 공천하는 젊은이와 소외계층, 사 회 약자 한분 한분이 공약이 될 것”이라고 노골적으로 ‘비례대표 확보용 위성정당’임 을 강조했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모당’인 자유한국당 에서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대거 나와 자리를 메웠다. 황 대 표는 축사를 통해 “저들이 이미 페어플레 이하지 않겠다고 한 이상, 나라를 구하려 면 우리도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 보 수와 중도의 통합으로 지역구 선거에서 (보수 야권이) 압승을 거두고, 비례 의석 극대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만 한 다”고 말했다. 여권이 선거제 개편을 일방 적으로 강행했으니 ‘정치적 자구책’으로 비례정당을 만들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황 대표가 “미래한국당은 문재인 정권 심 판이라는 대의에 충실한 범자유민주세력 의 전위 부대”라고 치켜세우자, 현장에 있 던 미래한국당 당원들은 “황교안”을 연호 하며 호응했다.
위법 논란 거세…“성공 가능성 높지 않다” 자유한국당의 위성정당 설립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비판받고 있다. 이날 창당대 회에서도 한 청년정당 대표가 연단에 올라 “미래한국당은 불법 정당이다. 가짜 정당 은 해산하라”고 구호를 외치다 당원들에 의해 끌려 내려왔다. 더불어민주당과 정 의당은 지난 3일 황 대표에 대해 정당법과
정치자금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쟁점은 △황 대표가 한국당 의 원들에게 이적을 강요했는지 △한국당 당 직자와 당원에게 미래한국당 창당 자금을 납부하도록 강요했는지 △당원들의 이중 당적 보유 여부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창 당 준비 과정에서 한국당 사무실을 무상대 여 했다는 의혹도 있다. 실제 미래한국당 인턴 당직자 모집공고가 자유한국당 누리 집에 올라오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위성정당 난립의 부작용을 우려하면서도, 한국당의 시도가 성공할 가 능성을 높게 보지는 않았다. 김형철 성공 회대 민주주의연구소 연구교수는 “선거제 를 악용해 위성정당을 띄우는 것은 민주주 의를 파괴하는 행태다. 다행히 국민의 정 치의식이 높아져 있어 정치권의 우려만큼 미래한국당의 성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 고 내다봤다. 최태욱 한림대 교수(정치학) 는 “선거제도의 취지에 어긋난다는 이유 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나 법원이 위법 판 결을 내리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면서도 “보수 전체가 분열한 상황에서 보수 유권 자들이 일사불란하게 미래한국당에 정당 투표를 몰아줄 것인지는 의문”이라고 말 했다.
병원장과의 갈등과 관련해서는 “병원장 이라는 자리에 가면 네로 황제가 되는 것 처럼 ‘까라면 까’라는 마음을 갖게 되는 것 같다”며 “병원장과 손도 잡고 밥도 먹고 설 득도 하려고 해봤는데 잘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 교수는 “말을 해도 속이 하나도 시원 하지 않다”, “이번 생은 망한 것 같고 한국 에선 안 된다”, “망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등 극단적 표현을 사용하며 허탈
해했다. 그는 앞으로 계획에 대해 “외상센터에 서 나갔으면 좋겠지만, 나가는 것은 아니 다”라며 “병원은 저만 없으면 잘 될 것이 라는 입장인 것 같은데 나도 내가 어떻 게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고 싶은 것인 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교수와 아주대병원 간의 갈등은 지 난달 13일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이 과 거 이 교수에게 “때려치워 이 XX야” 등 욕설하는 대화가 담긴 녹음파일이 보도 되면서 불거졌다. 이후 양측이 이미 수년 전부터 병실 배정, 인력 부족 등의 문제 로 자주 다툼을 벌였고 지난해부터는 새 로 도입한 닥터헬기 운용 문제로 갈등이 격화한 사실이 추가로 알려졌다. 이 교수는 “너무 지쳐서 더는 외상센 터 일을 못 하겠다”며 지난달 29일 외상 센터장 사임원을 냈고 병원은 4일 이를 받아들였다.
이국종 "병원이 계속 돈 따오라는 얘기에 너무 힘들고 지쳤다" 아주대병원과 갈등 끝에 경기남부권 역 외상센터장 자리에서 물러난 이국종 교수는 5일 “병원으로부터 돈(예산)을 따오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그게 너 무 힘들었고 이젠 지쳤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지난달 자신과 병원 간의 갈 등이 불거진 후 이날 처음 출근해 외상 센터 회의실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 서 사임원 제출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 혔다. 그는 “닥터헬기 출동 의사 인력 증원 문제도 사업계획서상에는 필요 인원이 5 명인데 (인력이 부족해) 실제로는 1명만 타왔다”며 “병원에서 나머지 인원은 국 도비를 지원받을 경우 채용 가능하다는
조건을 달았는데 결국 필요하면 돈을 따오 라는 뜻”이라고 했다. 이어 “이런 식으로 뭐만 하면 돈을 따오 라고 했고, 간호사가 유산되고 힘들어해도 돈을 따오라고 했는데 이제 더는 못하겠 다”고 했다. 이 교수는 병상배정 문제 등 그동안 병원 측과 갈등을 빚었던 부분과 이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외상센터에 병상을 배정하지 말라 는 내용이 적힌 병상 배정표가 언론에 보 도되자 부원장이 사실이 아니라며 원무팀 에서 자체적으로 했다고 하는데 위에서 시 키지 않았는데 원무팀에서 왜 배정표를 함 부로 붙이겠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천공항서 마스크 1만여개 '박스갈이'…중국인 적발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대량의 마스크 를 옮겨담는 이른바 '박스갈이'를 하던 외국인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5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 국장 13번 게이트 밖에서 중국 국적 남 성 등 2명이 대량의 마스크를 택배상자 에 옮겨 담다가 승객들의 신고로 적발 됐다. 경찰은 이중 1명을 임의동행 형식으 로 데려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이 옮겨 담다가 적발된 마스크의 양은 약 1만개에 달하며, 동료 10여명과 국내에서 마스크를 구입해 모은 것이라 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이들이 사들인 마스크 가 정식 수출인지 아니면 매점매석인지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이날 오후 적발 현장에는 이들이 쌓
아둔 마스크 박스 180개가 어지럽게 널려 있고, 그 주위로 보안통제선이 설치된 상 태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제3차 경제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보건용 마스크와 손 소독제 에 대한 매점매석 행위와 불공정 행위, 폭 리 및 탈세 행위, 밀수출 등의 행위에 대해 강력처벌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량의 마스크·손 소독제를 국외로 반출할 경우 간이 수출 절차를 정식 수 출 절차로 전환해 국외 대량 반출을 사전 에 차단할 방침이다, '대량'의 기준은 수량 1000개, 금액으로는 200만원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200만원 이하일 땐 휴 대 반출 또는 간이 수출 신고를, 200만원 을 초과할 땐 정식 수출 신고를 하고 있다. 앞으로는 200만원 이하일 때도 300개 이 하일 경우에만 휴대 반출 또는 간이 수출 을 허용하고 301~1000개일 땐 간이 수출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여파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5일 오후 인 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중국인으로 보이는 남성 2명이 마스크 제품(180박스)을 가져가기 위해 택 배회사 상자로 옮겨 담고 있다.
만 허용한다. 즉, 200만원을 넘거나 1000개를 초과할
경우에는 반드시 정식 수출 신고를 해야 한다.
FEB 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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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리 아 월 드 | 51 |
|고국뉴스|
우한폐렴·메르스 '바이러스 창고' 정작 박쥐는 왜 끄떡없나
중국을 비롯해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 는 우한 폐렴, 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박쥐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 목되고 있다. 전부터 박쥐는 '바이러스의 창고'로 불린다. 우한 폐렴은 물론 사스(SARS, 급성호흡 기증후군)나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 후군), 에볼라 등도 박쥐가 숙주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정작 다양한 바이러스를 몸에 지 니고 있는 박쥐는 병에 잘 걸리지 않는다. 왜 그럴까. 우한 수산시장에서 야생동물 판매 사스는 박쥐에 있던 바이러스가 사향고 양이로 옮겨진 뒤 이 사향고양이를 통해 다시 사람에게 전파됐다. 2015년 국내에서 큰 피해를 냈던 메르 스의 경우 박쥐가 갖고 있던 바이러스가 낙타로, 다시 인간으로 옮겨온 것으로 추 정된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과일박쥐가 숙주로 알려졌다. 서아프리카 주민들은 과일박쥐 를 직접 먹거나 다른 야생 동물을 잡아먹 는 바람에 에볼라에 감염되기도 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과일박쥐의 니파바 이러스가 야자 열매 수액을 오염시켜 사람 으로 전파된 사례도 있다.
미국과 중남미에서는 박쥐에 게 물려 광견병 바이러스에 감 염돼 사람이 사망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도 마찬가지다. 중국과학원 상하이 파스퇴르 연구소와 군사의학연구원 연 구자들은 지난 21일 학술지 '중 국과학: 생명과학'에 발표한 논 문에서 "우한 신형 코로나바이 러스의 자연숙주는 박쥐일 가능 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사스 바 이러스가 큰박쥐(fruit bat)에서 발견되는 'HKU9-1 바이러스'를 공통 조상으로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박쥐와 인간 사이 를 매개하는 미지의 중간숙 주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가오푸(高福) 중국질병예 방통제센터 주임도 22일 기 자회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가 우한의 화난(華南)수 산시장에서 팔린 야생동물에 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한 폐렴의 진원지로 알 려진 화난 수산시장은 시장 내에서 뱀·토끼·꿩 등 각종 야 생동물을 도살해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 다. 박쥐가 옮기는 바이러스 60여종 박쥐 몸속에는 130여 종의 다양한 바이 러스가 있는데, 이중 약 60여종의 바이러 스가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사람에게 전파 돼 병을 일으킨다. 가장 많은 바이러스를 옮기는 동물이 바로 박쥐 인 셈이다. 무리를 이루고 살기 때 문에 박쥐는 다양한 바이 러스를 서로 주고받는 것 으로 보인다. 국내에 서식 하는 박쥐도 마찬가지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 이러스감염제어연구센터 김혜권·정대균 박사, 고려 대 약학대학 송대섭 교수, 한국동굴생물연구소 공동
연구팀이 2015년 7∼12월 사이 국내 11개 박쥐 서식지에서 49개의 박쥐 분변을 채취 해 분석했다. 그 결과, 소화기 또는 호흡기질환을 일 으키는 코로나바이러스와 로타바이러스 등이 검출됐다. 연구팀이 유전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이 들 바이러스는 사스, 메르스 코로나바이러 스와 각각 89%, 77%의 유사성을 갖는 것 으로 확인됐다. 면역 반응 수위 낮춰 바이러스와 공존 다양한 바이러스가 박쥐 몸속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것은 박쥐의 약한 면역반응 탓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하늘을 날기 위해 박쥐가 강한 날갯짓을
하는 동안 세포핵 속의 DNA가 세포질 속 으로 유출이 된다. 일반적인 포유류 같으 면 세포질 속 DNA는 바이러스로 간주해 면역계의 공격을 받게 된다. 반면 박쥐는 자신의 조직이 면역계의 공 격을 받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DNA에 대 한 면역반응 수준을 낮췄다. 이에 따라 별다른 염증 반응 없이 바이 러스에 대한 방어 수위도 낮게 유지하게 됐고, 바이러스와 공존하 게 된 셈이다. 박쥐는 바이러스를 완전히 없애지는 않지 만 그렇다고 바이러스 가 체내에서 크게 증식 하게 내버려 두지도 않 는다. 박쥐는 하늘을 날 때 체온이 40도까지 상승 한다. 이처럼 높은 온도 에서는 바이러스가 잘
자라지 못하게 된다. 감기에 걸려 사람의 체온이 상승하면 바 이러스가 약해지는 것과 같은 원리다. 포유동물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자신 을 방어하기 위해 인터페론이란 단백질을 만든다. 하지만 박쥐는 평상시에도 항상 일정한 수준의 인터페론을 유지하는 것으 로 알려져 있다. 다양한 바이러스를 보유한 박쥐가 먹다 가 남긴 과일을 먹거나, 박쥐의 분변에 노 출이 되거나, 혹은 박쥐 자체를 잡아먹으 면 바이러스가 다른 동물로 전파된다.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 능력이 없는 사람 이나 동물에 바이러스가 들어가면 새로운 병으로 확산하게 되는 것이다. 박쥐 없앤다고 해결될까 박쥐와 인류가 수십만 년 공존했는데, 최근 들어 새로운 바이러스 감염이 늘어나 는 왜일까. 인구가 증가하고 사람들이 개발을 확대 하면서 박쥐 서식지인 숲으로 들어가기 때 문이고, 숲을 파괴한 자리에 가축을 사육하거나 방목하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사람들의 이동이 활발해지면서 확산 속도도 훨씬 빨 라졌기 때문이다. 박쥐를 없애면 문제가 해결될까 박쥐는 모기와 나방 같은 해충을 없애고, 꽃가루를 옮기는 유익한 역 할도 수행한다. 결국 이번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처럼 새로운 바이러 스가 나타나면 방역을 철저히 하는 등 전파를 막는 방법이 최선이다. 신종 바이러스의 경우 사실 백신 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백신을 개발하는 데는 몇 년씩 걸린다. 이미 퍼질 대로 퍼진 다음에, 병이 종식된 다음에 개발되는 게 보통이다. 같은 바이러스가 다음번에 다시 퍼질 가 능성도 높지 않다. 사람들 사이에 이미 면 역이 생긴 다음일 수도 있다. 미리미리 피 하고 조심하는 것이 당장은 최선의 방법이 다.
마트도, 시장도... 유통업계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비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계속 확 산되면서 유통업계는 방역에 힘쓰고 있다. 이마트는 최근 군산점과 부천점에 확진자 가 방문했다는 소식을 보건당국으로부터
통보받고 방역체계를 재정비했다고 설명 했다. 또 '신종 코로나 위기대응 5단계' 매 뉴얼을 수립하고 확진자의 점포 방문이 확 인되면 '선조치 후보고' 원칙을 통해 철저 하고 신속한 현장 대응이 이뤄지도록 했다. 매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감염 에도 신경 쓰고 있다. 이마트·트레이 더스는 매장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 (협력업체 직원 등 포함)에게 KF94 마 스크를 1일 1매 지급해 착용하게 했 다. 이에 매일 4만장의 마스크를 구매
해 제공했다. 손 소독제도 관리상태를 수시로 점검하 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 예방 수칙에 대한 교육을 시행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영업보다 안전이 최우 선이라는 원칙에 따라 고객과 직원이 안심 하고 방문할 수 있는 매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뿐 아니라 상인과 관광 객이 몰리는 전통시장도 방역이 한창이다. 12번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 진자가 다녀간 남대문시장에는 5일 한국
방역협회 회원 30여명이 모였다. 이들은 하얀색 방역복을 입고 "이기자! 코로나!" 라는 구호와 함께 약 4시간에 걸쳐 남대문 시장 거리와 점포 실내 구석구석 방역 작 업을 펼쳤다. 이날 서울시는 점검반을 동원해 외국인 들이 자주 방문하는 재래시장에서 박쥐나 뱀 등 법에서 금지하는 야생동물이 거래되 는지를 집중 점검했다. 서울시는 남대문시 장을 시작으로 오는 14일까지 광장시장과 통인시장 등 사대문 주변 전통시장 9334 개 점포를 방역할 계획이다.
Column
| 52 | KOREA WORLD
FEB 7, 2020
|고국 칼럼|
ㅣ김진국 칼럼ㅣ
버릴 것은 버려야 한다 자유한국당이 젊은 여성 유튜버를 영입 했다 사흘 만에 쫓아냈다. 1호 영입도 상징 성을 활용하기는커녕 논란만 일으켰다. 그 것도 오랫동안…. 선거를 앞두고 승패에만 집착한 탓이다. 물론 그것만으로는 설명이 안 된다. 제대로 된 전문가라면 어떤 상황 이건 그런 어이없는 실수는 하지 않을 테 니까. 정당은 집권하는 게 목표다. 그렇지만 같은 생각을 가졌다는 전제가 있다. 권력 을 도둑질해 호의호식하자는 게 아니라면 말이다. 같은 이념과 정책을 갖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게 정당이다. 그 렇지 않다면 범죄집단과 다를 게 뭔가. 우리 국민은 정치인에 대한 신뢰가 바 닥이다. 가장 큰 이유는 ‘닥치고 집권’이라 는 것이다. 민주주의고, 인권이고, 말은 번 드르르하지만, 정권을 차지하기 위한 사탕 발림이라고 생각한다. 평등과 공정과 정 의도 내 편일 때와 남의 편일 때가 다르다. 내가 야당일 때는 검찰이 청와대도 수사할 수 있어야 하고, 내가 집권했는데 수사하 면 개혁 대상이다. 남의 아이가 대학 진학 에 입상 경력을 내세우면 금수저고, 내 아 이가 입학하는데 상장을 위조하는 건 누구 나 다 하는 당연한 일이다. ‘무조건 집권’, ‘오로지 집권’을 외치다 보 니 정당 내에서는 다른 목소리도 금지된 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끌어모아 놓은 집단이니 의견이 같을 수가 없다. 그런데
도 입을 틀어막으니 대표 입만 쳐다본 다. 제왕적 대통령에 제왕적 대표다. 그 러고도 민주주의가 될까. 연동형의 장점은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점이다. 각자 자기 목소리를 내 고, 국민의 지지를 받은 만큼 의석을 차 지한다. 필요하면 의회 내에서 다른 정 당과 손을 잡는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 핵을 반대할 수도 있고, 전두환 전 대통 령 정책을 모방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보수 정당이란 이유만으로 그 모든 역사 의 책임을 다 떠안아야 할 이유는 없다. 문재인 정부가 임기 후반으로 달려가 고 있다. 최대 치적으로 삼으려던 남북 관계는 조롱과 냉소만 남았다. 전통 우 방은 한국을 패싱하고, 중국은 경제제재 를 풀지 않는다. 기업인들은 외국으로 달아나고 싶어 하고, 일자리는 말라간 다. 부동산을 잡겠다면서 오히려 청년들 의 꿈만 때려잡았다. 권력 주변 수사를 힘으로 틀어막고, 사법권 독립이 불안하 다. 이런 사정이라면 야당은 가만히 있 어도 펄펄 날아야 정상이다. 그런데 여 론조사 결과는 영 딴판이다. 정당 지지 도에서 자유한국당이 더불어민주당의 딱 절반이다. 지지자들에게 듣기 좋은 강경 목소리만 높이고, 삭발하고, 농성 했지만 해놓은 건 아무것도 없다. 고민 이 없고, 전략이 없고, 정치가 없기 때문 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지 1132일이 지났다. 구속된 지 1020일째다. 그런데 아직 그 문제를 정 리하지 못하고 있다. 자기들이 추대해 만든 대통령이 구속되는 지경에 이르고, 눈뜨고 정권을 빼앗겼는데도 반성도, 변 화도, 책임지는 사람도 없다. 1000일이 넘은 이 시점에 그 문제를 새삼스럽게 다시 꺼낸 것도 스스로 문제의식이 있 어서가 아니다. 선거라는 불똥이 발등에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제 겨우 석 달 남 았다. 그런데도 우물쭈물이다. 정말 결 단을 내리려는 건지, 선거 때 비난이나 모면해보려는 건지 알 수가 없다. 아파도 결단해야 한다. 그래야 다 함 께 산다. 모두 다 안고 갈 수는 없다. 연 동형은 각자 자기 목소리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선거 이후 손을 잡 으면 된다. 필요하면 선거에서 연대하면 된다. 하나로 묶으면 함께 죽을 수 있다. 경쟁 정당과 싸우기 전에 자중지란으로 망할 게 뻔하다. 어느 쪽이든 한쪽은 버 려야 한다. 선거 연대나 선거 이후를 기 약하는 게 현명하다.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도 한 인터뷰에서 “한국당 하나로 는 4+1 체제에 이길 수 없다”며 “한국당 이 못하는 역할을 공화당이 하겠다”고 말했다. 보수 정당이 갈라져 승부에 영향을 미 치는 곳은 수도권이다. 그러나 최근 여 론조사들을 보면 서울·인천·경기 지역 에서 한국당이 민주당에 압도적으로 밀 린다. 이 지역에서 지지층을 넓히는데
어떤 결정이 유리할지 따져봐야 한다. 민 주당이 정의당과 손잡는다고 부러워할 이 유가 없다. 두 당은 분명히 다른 지점에 서 있다. 정의당은 부러워하면서 한국당은 왜 그런 정당을 모두 흡수해야 하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이런 계산도 정치공학적이다. 정당에서 더 중요한 건 무엇을 하겠다는 미래의 비 전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위한 정당도 필요하지만, 보수정당이 모두 과거의 옷을 입어야 할지는 의문이다. 문재인 정부는 집권 이후 이제까지 주류 기득권 박멸에 매달려왔다. 말은 ‘적폐청 산’이지만 경쟁 세력을 무력화해왔다. 정 부와 언론과 검찰, 심지어 법원에서도 잘 나가던 인재는 씨를 말리려 한다. 정치적 경쟁자를 배제하는 것은 전체주의다. 야당 까지 이런 정치를 따라 하면 안 된다. 이것 을 궁극적으로 이기는 길은 민주주의를 되 찾는 것이다.
을 위해 포기하지 말하고 말하는 건 공 세적 메시지다. 꿈과 야망의 실현을 위 해 고난과 역경에 굴복하지 말라고 말 할 수도 있겠지만, 포기의 대상이 무엇 이냐에 따라 포기해선 안 될 것이 있는 가 하면 포기가 바람직한 것이 있을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우리의 일상적 언어생활에선 이 두 가지가 구분되지 않은 채로 “포 기는 무조건 어리석거나 나쁘다”는 식 의 포기 부정론이 큰 힘을 발휘하고 있 다. 우리의 압축성장 과정에서 “하면 된 다”는 슬로건이 우리의 삶을 지배해 왔 으며, 고성장이 그런 슬로건의 타당성 을 꽤 뒷받침해주었기 때문이다. 이제 고성장의 시대는 지나갔지만, 그 시절 에 형성된 포기 부정론은 여전히 건재 하다. 고성장 시대의 종언은 우리에게 꿈 의 높이를 낮추거나 욕망의 일부를 자 발적으로 포기하는 삶의 지혜를 요구하 고 있지만, 그런 포기 긍정론은 찾아보 기 어렵다. 많은 사람들이 포기 긍정론 에 내심 동의하면서도 공론장에선 포기 긍정론이 잘 유통되지 않는다.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 포기를 긍정하면 ‘루저’로 간주되기 십상이고 그런 사람 의 사회적 영향력이 약하기 때문이다. 둘째, 자신의 분야에서 어느 정도 성취 를 이룬 사람이 포기 긍정론을 역설하 면 욕먹기에 십상이어서 감히 입을 열 기 어렵기 때문이다.
포기를 긍정하건 부정하건 그건 어차피 시장 논리에 따라 결정될 것 아니냐고 생 각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처럼 남의 시선 을 크게 의식하는 전형적인 타인지향적 사회에선 그런 일은 일어나기 어렵다. 성 공의 가능성이 매우 희박함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전투적 삶으로 스스로 자 신을 못살게 굴면서 삶을 피폐하게 만드 는 일이 지속될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바 로 이런 삶의 자세가 모든 걸 획일적 잣대 로 서열화하는 비극을 지속시키는 동력으 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런 체제하 에서 포기란 가능하지 않으며, 포기하지 않기 때문에 서열사회가 지속되는 악순환 이 일어난다. 이젠 포기에 대해 다시 생각 해볼 때가 되었다. 포기를 긍정하는 삶이 뿌리를 내리는 데엔 오랜 시간이 필요하 겠지만, 우선 언론부터 포기 부정론 일변 도의 기사 생산 방식을 의심해보는 게 좋 겠다.
김진국 중알일보 대기자·칼럼니스트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ㅣ강준만 칼럼ㅣ
포기를 긍정하는 삶 고성장 시대의 종언은 꿈의 높이를 낮 추거나 욕망의 일부를 자발적으로 포기하 는 삶의 지혜를 요구하고 있다. 성공의 가 능성이 매우 희박함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전투적 삶으로 자신을 못살게 굴면 서 삶을 피폐하게 만드는 일이 지속될 수 있다. 포기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때가 되 었다. <포기하지 마라 한 번뿐인 인생이다>, <포기 대신 죽기 살기로>, <절대 포기하 지 않겠다>, <포기하지 말자 인생이 아름 다워진다>, <포기하지마,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꿈꾸는 자는 절망 속에서도 포 기하지 않는다>, <포기하지 마! 넌 최고가 될 거야>, <포기하는자 머슴으로 살고 도 전하는자 주인으로 산다>, <포기하지마라 포기하지마라 절대로 포기하지마라>. 포기하지 말라고 권하는 책 제목들이 다. 어디 책뿐인가. 영화와 드라마 등의 대 중문화는 물론 언론도 포기하지 말라며 사실상 포기를 비판하는 것을 주요 임무 로 삼고 있다.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을 거 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는 대중문화와 언론의 주요 양식인데, 이런 이야기들은 한결같이 성공의 주인공들이 포기하지 않 고 불굴의 의지로 어려움을 이겨냈기 때 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메시지를 전하 고 있다. 모두 다 아름답고 좋은 이야기들이다.
그런데 이 모든 이야기들엔 한 가지 함 정이 있다. 그건 바로 ‘생존 편향’이다. 생존 편향은 생존에 실패한 사람들이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가시성 결여로 인 해 비교적 가시성이 두드러지는 생존자 들의 사례에 집중함으로써 생기는 편향 을 말한다. 실패 사례는 기록이 없거나 빈약한 반면, 성공 사례는 풍부한 기록 이 남아 있으므로 본의 아니게 성공 사 례를 일반화하는 오류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언론이 ‘성공 미담’ 위주의 기사를 양 산해내는 데엔 기사의 흥미성을 높이기 위한 의도도 있지만 ‘실패 사례’를 찾기 가 어려운 탓도 있다. 실패를 한 사람이 뭐가 좋다고 자신이 나서서 “왜 나는 실 패를 했는가”에 대해 말하고 싶어 하겠 는가. 그런 기사들도 나오긴 하지만, 그 건 예외적인 것일 뿐 성공보다 훨씬 많 은 실패 사례들은 언론의 취재와 보도 에서 사장되기 마련이다. 물론 포기를 비판한다고 해서 모두 다 같은 종류의 이야기는 아니다. 포기 를 비판하는 메시지엔 고난과 역경에 굴복하지 말라는 방어적 메시지와 꿈 과 야망을 위해 싸우라는 공세적 메시 지라는 두 종류가 있다. 예컨대, 중병에 걸린 사람에게 포기하지 말라고 말하는 건 방어적 메시지이지만, 야망의 실현
강준만 한겨레신문 칼럼니스트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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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손흥민, 마른기침하자 신종 코로나? 인종차별 논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이 중 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우한 폐렴) 때문에 현지 팬들에게 근거없 이 인종차별성 표현을 듣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은 3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 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맨체스터 시티와 의 2019~2020 EPL 25라운드에서 1-0으 로 앞선 후반 26분 골을 터뜨려 토트넘의 2-0 승리에 일조했다.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손흥민을 향한 미디어의 관심이 상당했다. 그런데 경기 후, 영상 인터뷰에서 손흥
민이 두 차례 작게 기침한 것에 대해 현지 팬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의심 하며 인종차별성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전염병 때문에 인 접 국가에서 온 손흥민에게 의도적으로 악 성 댓글을 다는 셈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가 토트넘에 도착했다', '손흥민이 코로나 바이러스 징후를 보였다' 등의 근거 없는 표현으로 동양인에 대해 인종차별적 표현 을 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우한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동 양인 전체에 대한 혐오로 번지는 모양새로 손흥민은 피해자가 됐다. 미국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류현진 (토론토), 김광현(세인트루이스)과 미국여 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 등 해외에서 활약 중인 다수의 한국 선수들이 우한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인종차별 혐오에 시달리지 않을까 우려스러운 상황 이다.
"ML 현역 고령 7위 추신수, 시즌 뒤 새 계약 가능"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가 메 이저리그 현역 선수 중 일곱 번째로 나이가 많은 선수가 됐다. 그러나 경 쟁력은 여전히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 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 닷컴은 4일 2019년에 뛴 적이 있고, 2020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됐 거나,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거나, 메이 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장을 받은 선 수 중 나이가 많은 11명을 소개했다. 1982년 7월13일생인 추신수는 같은 날 태어난 동갑내기 포수 야디에르 몰
성룡, 신종코로나 특효약 개발에 사례금 '1억7000만원' 걸었다 배우 성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우한 폐렴) 특효약 개발에 100만 위안(약 1억 7000만 원)의 사례금을 내 걸었다. 성룡은 5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질 병과 싸워 이기려면 과학기술의 지지가 필요하다. 조속히 특효약이 연 구돼 병에 걸린 동포들의 생명 을 구하기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동포들이 병에 걸려 영 원히 이별하는 모습을 보고 싶 지 않다”면서 “우리 중국인이 드높은 기세로 성큼성큼 앞으 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 고 말했다. 성룡은 홍콩 출신이 지만 대표적인 친중파 연예인 으로 잘 알려졌다. 앞서 성룡은 2003년 사스 (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 군) 유행 때에도 150만 위안(약 2억 50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
다. 중국에서는 지금까지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으로 490명이 사망하고 2 만 43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럼 에도 아지깍지 뚜렷한 치료 약이나 백신 이 개발되지 않은 상황이다.
리나(세인트루이스 카드널스)와 함께 고 령 선수 공동 7위에 올랐다. MLB닷컴은 "추신수는 최근 3년 간 최 소 146경기에 출전했다. 그의 출루능력은 조금도 쇠퇴하지 않았다. 지난해 출루율 0.371로 아메리칸리그 12위에 올랐고, 개 인 한 시즌 최다인 24홈런을 쳤다"고 설명 했다. 선수로는 황혼기인 삼십대 후반이지만, 뛰어난 출루율과 파워 등은 밀리지 않는 다는 평가다. 추신수는 2014시즌을 앞두 고 텍사스와 맺은 7년, 1억3000만달러의 계약이 올 시즌 뒤 끝난다.
매체는 "올 시즌 뒤 또 다른 계약을 맺 을 수 있을 것이다. 어느 팀이든 출루율 0.371의 선수를 활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 다. 한편, 1980년 1월16일생인 알버트 푸 홀스(LA 에인절스)는 최고령 메이저리거 로 언급됐다.
태극낭자들, 호주 빅오픈서 새해 LPGA 첫 승 도전 태극낭자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ISPS 한다 빅오픈에서 새해 첫 승 에 도전한다. 올해 세 번째 LPGA 대회인 빅오픈은 6 일 호주 빅토리아주 바원 헤즈의 서틴트 (13th) 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개막한다. 한국 선수들은 새해 마수걸이 승리를 신 고하지 못하고 있다. 아직 대회가 두 번 밖 에 열리지 않았지만 예년에 비해 첫 우승 이 늦어지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초반 두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컵을 들지 못한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다. 당 시 초반 주춤했던 태극낭자들은 박인비가 매뉴라이프 클래식 정상에 오를 때까지 13 개 대회에서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하고 부 진했었다. 이번 대회에는 박인비, 유소연, 이정은 등 LPGA 투어를 기반으로 활약 중인 선수 들 뿐 아니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에서 경쟁력을 뽐낸 이들도 초청선수로 대 거 나서 어느 때보다 우승 기대감이 크다.
지난해 KLPGA 투어 대상과 상금왕, 다 승왕, 최저타수상을 휩쓴 최혜진을 필두로 신인왕 조아연 등이 도전장을 던졌다. 일본 에서 뛰고 있는 신지애도 초청 선수 자격 으로 경쟁에 합류한다. 총 144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의 1,2 라운드는 비치코스(파72·6276야드)와 크 리크코스에서, 3,4라운드는 비치코스(파 73·6307야드)에서 진행된다. 2라운드 상위 60명이 3라운드에 진출하고 이중 35명만 이 최종 라운드에 나설 수 있다. 우승 상금 은 16만5000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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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7, 2020
|스타뉴스|
'사인 훔치기' 휴스턴 공석이던 단장에 클릭 선임
'사인 훔치기' 여파로 단장과 감독을 모두 해고한 휴스 턴 애스트로스가 더스티 베이커(71) 감독을 영입한데 이 어 단장 선임도 마쳤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일 휴스턴이 제임스 클릭(42) 전 탬파베이 레이스 야구 운영 부문 부사 장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예일대를 졸업한 클릭 신임 단장은 2006년 탬파베 이 야구 운영팀 코디네이터로 입사해 14년간 탬파베이에 서 일했다. 최근 세 시즌 동안은 탬파베이 야구 운영 부문 부사장을 지냈다. 짐 크레인 휴스턴 구단주는 "제임스는 인상적인 경력을 가지고 있다. 야구 운영 부문의 존경받는 리더이고, 프런 트 뿐 아니라 현장과도 좋은 관계를 구축하는 인물이다" 고 전했다. 클릭 단장은 "휴스턴 구단의 일원이 돼 영광이다. 휴스 턴은 진보적이고 획기적인 조직이며 재능있는 프런트를 구축한 팀이다. 팀이 우승 기회를 더 많이 잡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의 조사 결과 휴스턴은 월드 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2017년 조직적으로 상대 팀의 사인 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MLB 사무국은 휴스턴의 제프 르나우 전 단장과 A.J.힌 치 전 감독에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다. 휴스턴은 MLB 사무국의 발표 직후 둘을 해고했다. 2월 중순 시작되는 스프링캠프 전까지 감독과 단장 선 임 작업을 마치겠다는 목표를 세운 휴스턴은 지난달 30일 베이커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고, 단장까지 임명하며 급한 불을 껐다.
권해효·윤제문·박소담 주연 '후쿠오카', 3월 개봉 확정 배우 권해효·윤제문·박소담 주연의 '후쿠오카'가 3월 개봉을 확정하고 런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후쿠오카'는 28년 전 한 여자 때문에 절교한 두 남자와 귀신같은 한 여자의 기묘한 여행을 담았 다. 배우 권해효, 윤제문이 28년 앙금이 쌓인 친구 ' 해효'와 '제문'을 맡았으며, 박소담이 두 남자를 꿰뚫 어 보는 미스터리한 캐릭터 '소담'을 분했다. 이 작품은 '경주', '춘몽',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등 과거와 현재의 역사가 혼재된 도시를 배경으로 시공 간을 넘나드는 장률 감독 특유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지난해 베를린영화제 공식 초청을 시작으로 전 세계 다수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았다. 국내에는 장률 감독의 도시 3부작 중 마지막을 장식할 작품으 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말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으 로 상영됐다. 함께 공개된 런칭 포스터에서는 봄의 벚꽃 배경 속 "기묘한 여행, 더 기묘한 조합"이라는 문구를 볼 수 있다. 장률의 12번째 작품 '후쿠오카'는 3월 개봉한다.
이신영, 학폭의혹 부인 동창생 "기억 왜곡" 번복
탤런트 이신영이 학교 폭력 의혹 에 휩싸였다. 이신영 측은 "학폭에 가담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고, 동 창생들도 "기억이 왜곡됐다"며 입장 을 번복했다. 네티즌 A씨는 4일 온라인 커뮤니 티에 "그때 당시 스치듯 본 것이라 정확하게 알지는 못했다. 시간도 오 래 지나 제대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시 기억을 더듬어 보았을 때 신영 이는 없었다. 신영이의 키와 덩치가 비슷해 잘못 본 것 같다"면서 "폭행 건도 신영이가 때린 것이 아닌, 대 화하던 것을 제대로 보지 못해 그렇 게 보인 것 같다. 이것 역시 시간이
오래 돼 잘 기억이 나지 않고 왜곡 됐다. 확실하지 않은 글로 피해를 줘 신영이에게 많이 미안하고 후회된 다"고 적었다. B씨도 "중학교 1학년때 신영이랑 친구였다. 밖에서 큰 다툼은 아니었 지만 전화로 말싸움을 조금 했다. 그 다음날 학교에서 주먹 다툼을 조금 했다"며 "이게 전부이고 큰 일 없이 잘 마무리됐다"고 썼다. 앞서 최근 A씨와 B씨는 이신영이 학폭 가해자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사랑의 불시착'에 나오는 배우 중 일진 출신이 있다"며 "중학 교 1학년 쉬는 시간 중 자신을 노려 봤다는 이유로 동급생에게 발길질 3 회 이상 폭행했고, 일진 친구들을 모 아서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유명한 일진이었고, 우리 지역에 서 모를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동급 생 친구들을 모아 교실에서 단체로 폭력을 가하는 등 학폭 행위를 일삼 았다. 고등학교 때부터 신분 세탁해 지금까지 올라온 것"이라며 "소속사 에서 허위사실이고 법적 대응하겠 다고 한다면 피해자들의 음성 진술
과 나를 도와준 분들의 자필 진술서, 내가 이신영과 친구들한테 겪은 일 을 게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소속사 포레스트엔터테인먼 트는 "이신영 관련 학폭, 일진 주장 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익명 커 뮤니티에서 떠도는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가족과 친구 등에게 확인했다. 학폭과 관련된 일에는 가 담한 적이 없다. 다만 중학생 시절 분별력 없는 말과 행동에 의해 상처 받은 분들이 있다면 모든 분들께 사 과 드린다"고 밝혔다. "철 없던 시절 행동이다. 현재 추 운 현장에서 열심히 작품을 만들고 있는 선배님 및 스태프들께 죄송하 다"면서 "악의성 짙은 비방과 허위 사실 유포의 행위는 자제해주길 부 탁드린다.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모 든 행위는 법적으로 대응하겠다. 다 시 한 번 피해를 입은 분들께 죄송 하다"고 전했다. 이신영은 2018년 웹드라마 '한입 만'으로 데뷔했다. tvN 주말극 '사랑 의 불시착'에서 북한 5중대 하사 '박 광범'을 연기하고 있다.
강타·정유미 연인 인정 "공개 열애 두렵지만, 기대도" 그룹 'H.O.T' 강타(41)와 배우 정유미 (36)가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강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4일 "두 사람이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나고 있다"고 확인했다. 정유미 소속사 에이 스팩토리 역시 두 사람의 연애 사실을 인정했다. 강타와 정유미는 지난해 8월에도 열 애설에 휩싸인 적이 있다. 일정 기간 비밀 연애를 해왔다는 이야기가 나왔 다. 그러나 당시 양측은 "친한 동료 사
이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최근 연인 사이 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라디오를 통해 서로 안면을 텄고 취미 등을 공유하며 서로에 대한 호 감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유 미는 예능 프로그램 등에 나와 공공연하 게 H.O.T. 팬을 자처했다. 이날 정유미는 열애 사실이 알려진 뒤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저의 좋은 친구이 자 선배였던 분과 최근 들어 진지한 만남 을 조심스럽게 시작했다"고 확인했다.
"공개 열애를 시작한다는 것이 많이 어렵고 두려운 일이지만 어쩌면 더 나 은 날들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작 은 기대도 키워본다"고 덧붙였다. 강타는 1996년 H.O.T로 데뷔한 1세 대 아이돌 대표 주자다. 솔로 가수 겸 뮤지컬배우 활동을 병행했다. 정유미 는 2004년 KBS 2TV 드라마 '애정의 조건'으로 데뷔했다. MBC TV 드라마 ' 검법남녀2' 등에 출연했다.
Star
FEB 7, 2020
코 리 아 월 드 | 61 |
|스타뉴스|
[박스오피스]
'남산의 부장들' 1위 425만↑'히트맨' 2위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는 '남산의 부장들'이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후 박
스오피스 1위를 지켜 온 '남산의 부 장들'은 1월31일~2월2일 3일간 50만 8058명을 극장으로 들였다. 누적 관 객수는 425만1627명이다.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 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한민국 대 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간 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내부 자들'(2015)에서 호흡을 맞춘 우민호 감독과 이병헌이 다시 뭉쳤다. 이성 민, 곽도원, 이희준 등이 함께 했다. 2위에는 '남산의 부장들'과 함께 쌍 끌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히트맨' 이 올랐다. '히트맨'은 주말 동안 33만 7833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수는 212 만6848명이 됐다.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 을 탈출한 암살요원 '준'(권상우)이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리면서 국정 원과 테러리스트의 타깃이 돼 벌어 지는 이야기다. 영화 '불타는 내 마 음'(2008), '보람이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2006) 등을 연출한 최원 섭 감독의 신작이다. 권상우, 정준호, 황우슬혜, 이이경 등이 출연했다. 3위와 4위에는 ' 스파이 지니어스', '미스터 주: 사라진 VIP'가 올랐 다. 각각 5만3049명, 4만4113명이 봤다.
정준영·최종훈, 다시 법정선다… 성폭행 혐의 2심 본격화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 고받은 가수 정준영(31)씨의 2심 재판이 본격적 으로 시작된다.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윤종구)는 4일 오 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 메라 등 이용촬영) 등 혐의로 기소된 정씨와 가수 최종훈씨(30)씨 등 5명의 항소심 1차 공판을 진 행한다. 재판부는 당초 지난달 21일 첫 번째 공판을 진 행하려했으나, 정식으로 심리를 진행하지 않았 다. 구속 상태인 정씨와 최씨는 수의가 아닌 정장 을 입고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재판이 약 15분 만에 끝나 구치소로 발길을 돌렸다. 당시 재판부는 정씨 등이 제출한 항소이유서 와 관련해 구체적인 의견이 필요하다고 연기 배 경을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한 행위들이 정상적인 행위라고 주장하는 것인지, 피고인들 이 다른 여성들과 관계에서도 이같은 행위를 했 다는 취지인지 알려달라"며 "또 아니면 평소 하던 방식이란 취지인지, 비정상적이지만 범죄 정도가 아니라는 취지인지 답변 달라"고 말했다. 때문에 정씨 등은 이날 법정에서 구체적인 항
소 이유와 항소심에서의 변론 계획 등을 상세히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2심에서도 증인신문을 진행할지 여부 에 대해 재판부가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검 찰은 지난달 31일 법원에 증인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정씨는 2015~2016년께 상대방 동의 없이 촬 영한 것으로 보이는 성관계 동영상이나 사진 등 을 단톡방에 공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2016년 3월 대구에서 최씨와 공모해 피해 여성들 을 집단 성폭행한 특수준강간 혐의도 받는다. 최씨는 2016년 1월 강원 홍천에서 피해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와 같은해 3월 대구에서 정씨와 공모해 피해 여성들을 집단 성폭행한 특수준강간 혐의를 받는다. 1심은 "피고인들 나이가 많지 않지만 호기심으 로 장난을 쳤다고 하기에는 범행이 너무 중대하 고 심각해 엄중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정씨에게 징역 6년, 최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또 함께 기소된 클럽 버닝썬 MD(영업직원) 김 모씨, 회사원 권모씨에게 각각 징역 5년과 4년을, 연예기획사 전 직원 허모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 유예 2년을 선고했다. 정씨와 최씨는 1심 법정에서 실형을 받은 뒤 눈물을 펑펑 쏟았고, 이후 변 호인을 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30일 최씨를 뇌 물공여 의사표시 등 혐의로 추가 기소 했다. 성매매 혐의를 받고 있는 정씨는 정식 재판에 넘기는 대신 약식명령을 청구했다. 아울러 가수 승리(30·본명 이승현)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 에 관한 법률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 거래법 위반 등 6개 혐의로 불구속 기 소했다.
기생충과 박빙 '1917' 영국 아카데미 작품상등 7관왕
샘 멘더스 감독의 영화 '1917'이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서 7관왕을 기록했다. '1917'은 지난 2일 열린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 상, 영국 최우수 영화상, 감독상, 촬영상, 미술상, 음향상, 특수시각 효과상 등 총 7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1917'은 독일군의 함정에 빠진 아군을 구하기 위해 적진을 뚫고 전쟁터 한복판을 달려가는 두 영국 병사가 하루 동안 겪는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아메리칸 뷰티', '레볼루셔너리 로드', '007 스카이 폴', '007 스펙터' 등을 연출한 샘 멘더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앞서 '1917'은 제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드라마 부문 작품상, 감독상을 받았다. 제31회 미국 프로듀서조합상(PGA) 작품상, 제72 회 미국 감독조합상(DGA) 감독상 수상의 영예도 안았다. 현재까지 전세계 영화제 153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고, 92관왕에 올랐다. 오는 9일 진행될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과 작품상을 두고 겨룬다.
정우성·전도연 '지푸라기라도' 로테르담영화제 심사위원상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에서 심사위원상(Special Jury Award)을 받았다. 2일 배급사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에 따르면 이 영화는 지난달 31일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이같이 수상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한 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을 그린 범죄극이다. 정우성과 전도 연, 배성우, 윤여정, 정만식 등이 출연했고, 김용훈 감독이 연출했 다. 오는 12일 개봉할 예정이다. 한편 이 영화는 다음달 20일 개막 하는 스위스 프리부르 국제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됐다.
Book
| 62 | KOREA WORLD
FEB 7, 2020
|책과 삶|
책 읽는 사람이 행복합니다
지능의 함정 똑똑한 당신이 어리석은 실수를 하는 이유와 지혜의 기술 데이비드 롭슨 저/이창신 역 | 김영사 | 2020년 01월 13일 | 원서 : The Intelligence Trap
인간의 비합리성을 규명한 기존의 유사 도서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균형 잡힌 사고와 합리적 판단의 토대가 되는 ‘현실지혜’를 높이는 구체적인 방법! IQ가 높은 사람은 임금을 많이 받더라도 파산할 확률이 더 높다. 전문가는 계속 잘 못된 결정을 내리고, 기업 문화는 비판적 사고 대신 ‘실용적 어리석음’을 부추긴다.
똑똑함과 능력 탓에 되레 낭패를 본다니! 이 책은 심리학, 신경과학 등의 최신 연구 성과를 토대로 지능이 저주가 되는 이유 를 밝히고, ‘지능의 함정’을 피하는 구체적
인 방법을 제시한다. 당신은 이미 충분히 스마트하다. 실수하지 않고, 가짜 뉴스에 속지 않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는 데 필 수적인 지혜의 기술이 필요할 뿐이다.
아몬드 손원평 저 | 창비 | 2017년 03월 31일
공감 불능 사회, 차가움을 녹이는 아몬드 매혹적인 문체, 독특한 캐릭터, 속도감 넘치는 전개! 영화보다 강렬하고 드라마처럼 팽팽 한, 완전히 새로운 소설이 나타났다. ‘감정 을 느끼지 못하는’ 소년의 특별한 성장 이 야기로, 첫 장부터 강렬한 사건으로 시작 해 다음 페이지가 궁금해지게 만드는 흡입 력 강한 작품이다. 또한 타인의 감정에 무 감각해진 ‘공감 불능’인 이 시대에 큰 울림 을 주는 소설로, 작품 속 인물들이 타인과 관계 맺고 슬픔에 공감하며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탁월하게 묘사했다. 영화처럼 펼쳐 지는 극적인 사건과 매혹적인 문체로 독 자를 단숨에 사로잡을 것이다. 『완득이』 『위저드 베이커리』를 잇는 제10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아몬드』의 주인공 ‘윤재’는 감정을 느
끼는 데 어려움을 겪는 독특한 캐릭터다. 다른 사람의 말과 행동의 이면을 읽어 내 지 못하고 공포도 분노도 잘 느끼지 못하 는 윤재는 ‘평범하게’ 살아가려고 가까스 로 버텨 오고 있다. 엄마에게서 남이 웃으 면 따라 웃고, 호의를 보이면 고맙다고 말 하는 식의 ‘주입식’ 감정 교육을 받기도 한 다. 세상을 곧이곧대로만 보는 아이, ‘괴물’ 이라고 손가락질받던 윤재는 어느 날 비극 적인 사건을 맞아 가족을 잃게 되면서 이 세상에 홀로 남는다. 그런데 모든 것을 잃었다고 생각하던 순 간에 윤재 곁에 새로운 인연이 다가온다. 어두운 상처를 간직한 아이 ‘곤이’나 그와 반대로 맑은 감성을 지닌 아이 ‘도라’, 윤재
를 돕고 싶어 하는 ‘심 박사’ 등이 그러한 인물들이다. 윤재와 이들 사이에서 펼쳐지 는 이야기는 우리로 하여금 타인의 감정을 이해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그럼에 도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다시 한번 생각 해 보게 한다. 상실을 애도할 시간, 감정을 보듬을 여유를 잃어버린 채 살고 있는 독 자들은 윤재를 응원하면서 자신의 마음 또 한 되돌아볼 기회를 얻을 것이다. 윤재의 덤덤한 어조는 역설적으로 읽는 이의 가슴 을 더욱 슬프게 저미며, 독자는 이 작품을 통해 깊고 진실한 감정의 고양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기계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알파고부터 자율 주행차까지! 기계 학습의 실제 사례와 작동 원리 숀 게리시 저/이수겸 역 | 이지스퍼블리싱 | 2019년 12월 27일
“자율 주행차는 어떻게 작동하는 걸까?” “알파고는 이세돌을 어떻게 이겼을까?” 개발자, CTO는 물론 중·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4차 산업 혁명을 이끌 모든 사람을 위한 필독서! 미래는 벌써 우리 곁에 다가와 있다. 자 율 주행차가 도로를 달리고, 알고리즘이 내가 좋아하는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추 천해 주며, IBM 왓슨은 TV 퀴즈 쇼 [제퍼 디!]에서 우승을 거두었고, 알파고는 이 세돌을 꺾었다. 심지어 아타리 게임을 하 는 방법을 스스로 학습하는 컴퓨터 프로
그램도 등장했다. 구글 엔지니어링 팀 수 석 리더인 숀 게리시는 컴퓨터 프로그램 을 똑똑하게 만든 인공 지능과 기계 학습 분야에서 어떤 것을 발견하고 문제를 어 떻게 해결해 나갔는지 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쉽게 설명해 준다. 또한 최 근 인공 지능 개발 분야의 내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었는지 관련 연구자들의 성과와 기계들이 생각하는 방식을 흥미롭 게 소개한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자율 주 행차와 알파고의 실체가 궁금한 모든 분 께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베일 속에 감춰진 인공 지능의 중요한 아 이디어를 만날 수 있다.
Movie
FEB 7, 2020
코 리 아 월 드 | 63 |
|영화소개|
The Man Standing Next “각하, 제가 어떻게 하길 원하십니까” 1979년 10월 26일,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을 암살한다. 이 사건의 40일전, 미국에서는 전 중앙정보부장 박용각(곽도원)이 청문회를 통해 전 세계에 정권의 실체를 고발하며 파란을 일으킨다. 그를 막기 위해 중앙정보부장 김규평과 경호실장 곽상천(이희준)이 나서고, 대통령 주변에는 충성 세력과 반대 세력들이 뒤섞이기 시작하는데…
남산의 부장들 (2020) 1979년 10월 26일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 발생 40일 전 1979년 10월 26일 밤 7시 40분경 서울 종로구 궁정동 중앙정보부 안가에서 중앙 정보부 부장이 대통령을 살해한 사건이 발 생한다. 18년간 지속된 독재정권의 종말을 알린 이 사건은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주요 사건으로 꼽힌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대통령 암살사건 발생 40일 전, 청와대와 중앙정보부, 육군 본부에 몸담았던 이들의 관계와 심리를 면밀히 따라가는 이야기다. 영화는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이병헌)을 중 심으로 전 중앙정보부장 박용각(곽도원), 대통령 경호실장 곽상천(이희준)의 과열된 ‘충성 경쟁’을 담담하게 좇는다. <남산의 부장들>은 동명의 논픽션 베스 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원작은 1990년부 터 동아일보에 2년 2개월간 연재된 취재기 를 기반하여 출판되었으며, 한-일 양국에 서 총 52만 부가 판매되어 논픽션 부문 최 대 베스트셀러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원작 자 김충식은 ‘남산의 부장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취재를 통해 한국 기자상을 2회나 수상한 인물이다. 그는 “대한민국 역사를 통틀어 1960-1970년대의 독재 18년은 중 요한 시대다. 그 18년을 지배한 정점에 중 앙정보부가 있었다. 입법, 사법, 행정을 총 괄할 정도로 권력을 누렸던 중앙정보부에 대해 1990년대까지 모든 매체가 보도를 꺼 렸다. 대한민국의 근간을 흔들 정도로 막중 한 권력을 휘두른 이들에 대해 기자가 보 도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 생각해 사명 감을 갖고 집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국 중앙정보부의 부장(부총리급)들과 이들이 주도한 정치 이면사’를 그린 원작
을 근간으로 영화는 이 중 주요 인물들을 꼽아내어 재구성했다. 우민호 감독은 “방 대한 내용을 다루는 원작 중 가장 드라마 틱한 사건으로 꼽히는 10.26 사건에 집중 했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다 아는 사건 이지만, 그 인물들이 정확하게 어떤 사람 이었는지, 마음속에 무엇이 있었길래 10월 26일 궁정동 안가에서 총성이 들렸는지 탐 구하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남 산의 부장들>은 10월 26일 이전 40일간의 이야기를 담담히 다루며 관객들을 그 시대 의 한 가운데로 초대한다. 눈빛으로 모든 것을 설명하는 배우 이병헌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 보부장(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 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중앙정보부장 김규평 역은 대한민국 대체 불가 배우 이병헌이 맡았다. 첫 캐스 팅 소식이 들리자마자 예비 관객들은 <내 부자들>의 우민호 감독과 이병헌의 두 번 째 만남을 주목했고, <남산의 부장들>을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았다. 이병헌은 특유의 해석력과 천재적인 연 기력으로 관객들이 김규평의 심리를 이해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박통 역으로 이병헌과 처음 만난 이성민은 “이병헌은 끊임없이 눈으로 뭔가를 표현해내려 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표정 한 번, 미소 한 번 흘리는 걸로 다 설명해내는 연기는 아마 이병헌이 지구 최고가 아닐까 생각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그의 온화한 얼굴이 모든 걸 설명해주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 이었다”고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곽 상천 경호실장 역의 이희준은 “이병헌은 큰 액션보다 눈빛과 표정을 통해 심리 를 보여주는 김규평 캐릭터를 섬세하 게 표현했다. 이병헌은 내가 닮고 싶고, 배우고 싶은 배우다”, 박용각 전 중앙 정보부장 역의 곽도원은 “넘치지 않는 감정과 리얼한 자연스러움이 이병헌이 라고 생각한다. 이병헌의 김규평은 완 벽에 가까운 모습이었고, 이병헌은 내 가 꿈꿔왔던 배우의 모습이었다”고 소 회했다. 함께 호흡한 배우들의 전언처럼 <남 산의 부장들>은 이병헌의 천재적인 연 기를 만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기 대를 모으는 작품. 그는 대사 한 줄, 지 문 한 줄 마저 모두 씹어먹는 연기로 관객들을 몰입시킬 예정이다. <내부자 들> 속 “모히또에서 몰디브 한 잔”이라 는 애드리브를 직접 탄생시키며 각종 패러디를 양산한 이병헌이지만 <남산
영화 정보 장르 ㅣ 드라마 | 한국 시간 ㅣ 114분 감독 ㅣ 우민호 주연 ㅣ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 김소진 평점 ㅣ ★★★★ 8.4/10
의 부장들>에서는 애드리브를 시도하지 않 았던 점도 주목할 만하다. 그는 실존인물 을 모티브 한 작품인 만큼 사실과 너무 다 르거나 가볍게 여겨질 수도 있는 애드리브 는 위험한 시도라 생각했다. “역사적으로 결론 지어지지 않은 이야기를 영화가 규정 지어주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 생각했다”는 이병헌은 “사건을 토대로 하되 카메라가, 렌즈가 깊이 들어가서 그 사람들의 심리와 갈등과 감정을 보여주는 것이 이 영화의 매력일 것”이라며 우민호 감독과 사전 준 비 기간에 영화에 가장 많이 반영하려 한 부분에 대해 전했다. 이처럼 역사의 기록 속 중요한 대화들을 시나리오에 신중하게 옮긴 만큼 캐릭터를 맡은 이병헌의 마음가 짐도 달랐을 터. 덕분에 <남산의 부장들>은 이벙헌의 정통 연기를 만날 수 있는 영화 가 될 것이다.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 1979년 그 당시 인물이 되다! <남산의 부장들>에서 이성민, 곽도원, 이 희준까지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연기 파 배우들이 스크린을 꽉 채운다. 이성민이 연기한 박통은 1961년부터 1979년까지 18년간 제1권력자로서 독재 정치를 행한 인물로 그려진다. 주변 인물 들을 쥐락펴락하는 자신만의 용인술로 청 와대를 굳건하게 지켜왔으나 세월이 흐르 자 자신을 둘러싼 지지 세력과 반대 세력 이 부딪히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성민은 부와 권력에 대한 욕심을 가까이할수록 흐 려지는 판단력, 흔들리는 심리를 소름 끼치 게 재현해냈다. 박통이 막걸리를 마시며 홀 로 노래를 읊조리는 장면은 많은 스태프들 및 배우들이 영화의 명장면으로 꼽기도 했 다. 우민호 감독은 “이성민 배우와 함께 역 할을 연구하며 캐릭터를 창조해 나갔다. 현 장에서 상당히 섬세하고 세밀하게 연기했 다. 정권의 끝자락에서 인물이 느꼈을 심리 를 잘 그려줬다고 생각한다”고 이성민과의 작업을 떠올렸다. 곽도원은 전 중앙정보부장 박용각 역을 맡아 메소드 연기를 펼친다. 박용각은 박통 정권의 비리를 전세계에 폭로하기 위해 앞 장서는 인물이지만, 동시에 타국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 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박용각 캐릭터는 1960년대 중앙정보 부 권력의 핵심적인 시기를 보냈던 인물을 모티브로 했다. 이 배역을 그려내기 위해 곽도원은 미국, 프랑스 로케이션에도 모두 참여, 고군분투하며 폭발적인 연기를 선보 인다. 그는 타국에서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 다는 불안감, 고국을 향한 그리움, 1인자를 향한 원망과 열망까지 복합적인 감정을 탁
월하게 소화해냈다. 우민호 감독은 곽도원 과의 첫 작업을 “디렉션을 순발력 있게 흡 수하고 캐릭터를 폭발력 있게 만드는 신기 한 재주가 있는 배우다. 현장에서 대본을 놓지 않는 모습에 감동받기도 했다”고 돌 이켰다. 한국-미국-프랑스 3개국 대규모 로케이션 남산의 부장들>은 총 65회차 중 국내 51 회차, 미국 4회차, 프랑스 10회차로 3개국 대규모 로케이션으로 촬영된 영화다. 우민 호 감독은 실제 사건이 일어났던 공간들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기 위해 미국 워싱턴, 프랑스 파리를 선택했다. 먼저 한국에서는 청와대, 중앙정보부, 궁 정동 안가가 주요한 촬영 장소였다. 세 곳 모두 세트로 제작했으며 청와대는 정권 말 기의 느낌을 담아 화려하지만 황량한 느낌 이 들도록 만들었다. 중앙정보부의 지하실 은 기존 매체에서도 많이 다뤘기에 큰 틀 에서는 벗어나지 않되 주로 취조가 진행되 는 지하실과 김규평의 집무실 분위기는 큰 차이가 느껴지도록 제작했다. 특히 김규평 집무실은 규모는 작지만 그의 취향이 확고 히 느껴지도록 소품 하나에도 정성을 들였 다. 집무실 벽면 대리석은 자세히 보면 균 열이 있는데, 이는 김규평의 심리 상태를 벽면에 반영한 것이다. 궁정동 안가는 최대 한 고증에 충실했다. 누구도 근접할 수 없 는 최후의 요새 같은 분위기의 안가에서 진행된 박통 암살 장면은 관객들이 연극의 한 장면을 보듯 ‘원 씬 원 컷’ 느낌이 들 수 있도록 했다. 미국 로케이션은 영화 초반 김규평과 박 용각이 접선하는 장면을 담았다. 두 사람 이 넓게 펼쳐진 링컨메모리얼 파크와 워싱 턴 기념탑을 배경으로 대화를 나누는 장면 은 이국적인 질감을 전달한다. 프랑스 로케 이션은 영화 후반부 박용각의 행적을 담는 데 활용됐다. 이 중 파리 방돔 광장은 지금 까지 어떤 한국 영화도 로케이션이 허락된 적이 없었던 지역. 영화 촬영이 최초로 허 가가 난 데에는 <남산의 부장들>이 실화를 기반으로 했기에, 프랑스 관계자 측도 사건 재현에 관심을 가졌기 때문이라는 전언이 다. 드론 촬영으로 진행된 프랑스 외곽 지 역 풍광도 영화의 빼놓을 수 없는 관람 포 인트다. 인물의 감정을 대변하듯 쓸쓸하고 외로운 느낌을 풍기는 풍광이 관객들에게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 이처럼 한국, 미국, 프랑스까지 전세계 곳곳에서 촬영을 마친 <남산의 부장들>은 우민호 감독 사단이 선사하는 웰메이드 프 로덕션을 다시 한번 맛볼 수 있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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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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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공공기관 및 한인단체 · 종교기관 연락처 휴스턴 휴스턴 총영사관------- -(713)961-0186 휴스턴 교육원--------- -(713)961-4104 민주평통휴스턴협의회--(832)919-4404 ▶한인단체 KCC-------------------- -(713)463-7770 휴스턴 한인회--------- -(713)984-2066 휴스턴 한인학교------- -(713)364-1580 KASH(한인청년회)---- -(832)265-3053 휴스턴이북5도위원회-(832)283-2888 휴스턴 노인회--------- -(713)465-6588 휴스턴 상공회--------- -(713)927-8716 휴스턴 경제인협회----- -(713)834-5430 휴스턴 소매협회------- -(281)701-3621 휴스턴-미용재료상업인협회 ------------------------ -(832)752-6894 시민권자협회---------- -(713)294-1128 휴스턴 체육회--------- -(281)704-5616 휴스턴 간호사협회----- -(713)628-0312 한빛한국학교---------- -(832)265-8741 한미인권연구소-------- -(713)722-7622 한미여성회------------- ------------( 8 3 2 ) 2 8 1 8 - 2 2 9 5 휴스턴한인요식업협회--(832)752-6894 휴스턴 지상사협회----- -(713)871-1174 한미장학재단---------- -(281)352-3713 재미과기협------------ -(832)696-9004 한미에너지석유기술협회 ------------------------ -(832)525-8456 재미한인의학협회----- -(713)861-8188 난곡장학회------------ -(832)275-6654 한미의료선교협회----- -(713)932-0204 국제가정선교---------- -(832)932-0204 한국 어린이재단------- -(713)680-1200 구세군 사회봉사센터-- -(713)752-0677 휴스턴 장애인 부모회-- -(832)455-1144 휴스턴 호남향우회----- -(832)723-6475
어스틴
유스코러스 이사회----- -(832)708-0988
수영협회--------------- -(832)744-2940
휴스턴 한인교역자회-- -(832)472-0057
열린문 장로교회------- -(713)498-5812
6.25참전국가유공자회--(713)344-4777
아이사키협회---------- -(713)679-3635
휴스턴 목사회--------- -(713)643-4348
하나님 꿈의교회------- -(832)493-0813
해병전우회------------ -(281)451-8297
용선협회--------------- -(832)606-7043
휴스턴 구세군 봉사센터
예닮장로교회---------- -(832)321-5035
재향군인회------------ -(832)428-3100
소프트볼협회---------- -(832)704-6005
------------------------ -(713)752-0677
우드랜드 가족교회----- -(463)358-1413
미중남부 베트남참전 국가유공자회
농구협회--------------- -(713)208-2867
남선사(조계종)-(713)467-0997/0998
제일연합감리교회----- -(713)462-0708
(문박부)---------------- -(832)482-5748
사격협회--------------- -(832)606-1029
성운사----------------- -(409)925-1032
임마누엘 선교교회----- -(832)472-0057
ROTC휴스턴호우회--- -(832)428-3100
배드맨턴협회---------- -(530)404-1350
정토회----------------- -(832)798-3357
제일침례교회---------- -(832)277-0949
휴스턴특전사전우회--- -(832)876-8111
무도연맹사범친목회--- -(713)641-0047
원불교----------------- -(713)935-9111
주사랑교회------------ -(832)275-2720
------------------------ -(832)643-2290
▶ 언론사
▶ 교회
휴스턴 순복음 사랑교회(832)725-3880
휴스턴광복회지회------ (832)647-6088
코리아월드/교차로----
휴스턴 한인장로교회-- -(713)973-1123
휴스턴 비젼교회------- -(832)643-2290
------------- (713)827-0063/0064
휴스턴 한빛장로교회-- -(713)643-4348
휴스턴베다니교회----- -(909)635-5515
▶문화학술단체
코리안저널------------ -(713)467-4266
휴스턴 순복음교회----- -(713)468-2123
평화침례교회---------- -(281)208-3560
한나래----------------- -(832)310-9727
코메리카포스트-------- -(832)767-0709
성베드로연합감리교회(281)541-6286
휴스턴 제일 한인교회-- -(832)721-2351
나의 꿈 국제재단(손창현 이사장)
중앙일보--------------- -(832)366-7720
호수교회--------------- -(832)326-3703
파사데나제일침례교회(832)930-9987
휴스턴학사장교동문회
휴스턴 주를위한교회-- -(281)512-7108
------------------------ -(281)773-9516
갈보리 침례교회------- -(832)461-9400
휴스턴 인디옥교회----- -(713)762-7637
휴스턴 문화회관------- -(713)463-4431
▶ 동창회
남부개혁대학---------- -(713)467-4501
휴스턴 선한목자교회-- -(832)762-7637
휴스턴 농악단--------- -(832)310-9727
건국대학교------------ -(713)674-7882
영락장로교회---------- -(713)464-1744
하늘교회--------------- -(314)616-7200
오송전통문화원-------- -(281)974-5398
고려대학교------------- (832)794-2013
휴스턴 언덕교회------- -(713)463-5954
예원선교교회---------- -(832)744-4557
김구자 무용단--------- -(832)658-6920
경희대학교------------ -(713)983-0706
한인중앙장로교회----- -(281)752-0700
코너스톤 장로교회----- -(281)638-1937
이연화 무용단--------- -(832)382-7970
동국대학교------------ -(832)641-8225
새믿음 장로교회------- -(832)264-9566
샘물교회--------------- -(713)679-3095
예술단 삼색디딤------- -(832)7224424
부산대학교------------ -(713)694-7770
휴스턴한인교회-------- -(713)937-7444
제칠일 안식일 예수재림교회
남서부 미술가협회----- -(832)725-4929
베일러대학교---------- -(281)496-4749
사랑의교회------------ -(713)849-3080
------------------------ -(832)799-3311
목요수채반------------ -(832)483-7979
서울대학교------------ -(713)443-5310
새누리교회------------ -(713)722-0773
버몬트 한인연합 감리교회
유스코러스합창단----- -(409)291-3210
서울여자대학교-------- -(713)885-7105
생명나무교회---------- -(832)993-8829
------------------------ -(409)554-0550
카리스미션합창단----- -(832)277-0949
서강대학교------------ -(281)300-6727
휴스턴 순복음교회----- -(713)468-2123
버몬트 한인침례교회-- -(210)887-9502
텍사스 포토클럽------- -(281)818-5013
성균관대학교---------- -(832)235-4328
동산연합감리교회----- -(713)722-9553
성신여자대학교-------- -(713)273-1838
뉴라이프 침례교회----- -(281)575-1092
▶ 천주교
▶ 체육단체
숙명여자대학교-------- -(832)577-4656
선한목자교회---------- -(832)762-7637
휴스턴 한인 천주교회-- -(713)465-2682
세계국술협회---------- -(832)934-1400
이화여자대학교-------- -(713)584-8337
새생명교회------------ -(832)205-5578
국제자연무도회-------- -(713)606-2567
외국어대학교---------- -(713)789-1520
글로벌교회------------ -(713)463-8134
▶ 기도원
골프협회--------------- -(832)646-8366
인하대학교------------ -(832)602-9301
나드림교회------------ -(832)531-2575
임마누엘 기도원------- -(254)698-1885
탁구협회--------------- -(713)371-6587
연세대학교------------ -(281)571-6422
나사 장로교회--------- -(713)446-5718
비라델비아 기도원----- -(281)577-1111
축구협회--------------- -(832)606-2567
한양대학교------(713)-464-1602
휴스턴 제자들교회----- -(713)298-2357
태권도협회------------ -(832)221-7575
홍익대학교------------ -(713)789-0025
빛사랑 우드랜드교회-- -(832)212-3339
▶ 사찰
야구협회--------------- -(713)385-2156
영동고등학교---------- -(281)802-9408
서울교회--------------- -(713)896-9200
남선사----------------- -(713)467-0997
테니스협회------------ -(701)213-6752
새마음교회------------ -(832)618-2416
원불교----------------- -(713)935-9111
씨름/유도협회--------- -(832)387-1515
▶ 종교단체
시온 크리스챤교회----- -(713)298-9948
성운사----------------- -(409)925-1032
볼링협회--------------- -(832)858-0447
기독교회연합회-------- -(713)502-5363
소망교회--------------- -(713)885-4164
정토회----------------- -(832)798-3357
어스틴노인회---------- -(512)589-5057
축구회----------------- -(512)589-1258
어스틴 보배침례교회-( 512)663-5981
임마누엘 어스틴교회-- -(512)670-1413
어스틴한국학교-------- -(512)673-8508
골프회----------------- -(512)297-3416
예수찬양교회---------- -(512)301-5959
큰빛장로교회---------- -(512)784-8545
좋은교회--------------- -(512)803-0080
어스틴 동양선교교회-- -(512)372-2448
▶ 한인단체
어스틴부녀회---------- -(512)791-5017
▶ 한인교회
주님의교회------------ -(512)465-9191
어스틴 한인침례교회-- -(512)443-3448
어스틴한인회---------- -(512)442-4217
한인교회교역자협의회
늘푸른교회------------ -(512)371-7700
어스틴 풍성한교회----- -(512)626-2359
라운드락한인장로교회
어스틴한인문화회관--- -(844)415-4173
------------------------ -(512)739-7103
어스틴 한인장로교회-- -(512)454-1020
어스틴 새교회--------- -(512)689-5821
------------------------ -(512)671-9669
민주평통 어스틴지회-- -(512)573-4429
어스틴 해병대전우회-- -(512)797-9726
어스틴 제일장로교회-- -(512)339-3538
어스틴 우리침례교회-- -(512)228-4721
어스틴 한인천주교회-- -(512)835-9595
국제결혼 가정선교 전국연합회
축구회----------------- -(210)589-6808
온누리교회------------ -(210)653-2270
한인침례교회---------- -(210)824-6070
제일한인 장로교회----- -(210)657-3057
한인연합 감리교회----- -(210)428-9555
샌안토니오
어스틴상공회---------- -(512)773-0001
------------------------ -(253)223-6551
▶ 한인단체
교역자협회------------ -(210)657-3057
▶ 한인교회
겨자씨 감리교회------- -(210)838-4008
형제 침례교회--------- -(916)500-1680
한인회----------------- -(210)887-6667
조행자무용단---------- -(210)317-1960
한마음 침례교회------- -(210)680-6363
새누리 침례교회------- -(210)838-4008
샌앤젤로교회---------- -(325)651-9043
상록노인회------------ -(210)884-1735
중앙무용단------------ -(210)643-7146
한인 은혜침례교회----- -(210)612-5414
샌안토니오사랑의교회
라레도 한인침례교회-- -(210)698-3877
샌안토니오 한국문화원 (210)317-7157
골프회----------------- -(210)316-6926
샌안토니오 순복음 한인교회
------------------------ -(210)378-9807
한글학교---------------- (210)200-9099
탁구회----------------- -(210)316-9279
------------------------ -(210)590-0191
새생명교회------------ -(210)740-9677
------------------------- (210)426-6670
볼링회----------------- -(404)936-9282
순복음 감사교회------- -(210)316-2405
주함께교회------------ -(210)973-2955
킬린상공회------------ -(254)690-3344
순복음새빛교회-------- -(254)628-1116
G5교회---------------- -(254)833-0525
임마누엘기도원-------- -(254)698-1855
킬린한국학교---------- -(254)681-4989
예수사랑교회---------- -(254)338-3027
갈릴리감리교회-------- -(254)618-5021
갈멜산기도원---------- -(254)634-7050
한미은혜침례교회----- -(254)680-4691
명성장로교회---------- -(254)554-3332
성정하상바오로천주교회
킬린한인침례교회----- -(254)526-8866
성누가연합감리교회--- -(254)526-3993
------------------------ -(254)698-4110
킬린 ▶ 한인단체 킬린한인회------------ -(254)724-4325
코퍼스크리스티
▶ 한인교회
천주교 공소------------ -(361)991-3230 ▶ 한인교회
▶ 한인단체
한인장로교회---------- -(361)356-6418
상공회----------------- -(361)387-4113
한인침례교회---------- -(361)985-2262
코 리 아 월 드 | 65 |
FEB 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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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레슨 김정연골프레슨........... (832)646-8366 김지훈골프레슨........... (713)384-6223 류천석골프레슨........... (713)679-1806 수퍼골프연습................ (281)579-0002
▶ 공구 엠파이어툴...................... (713)957-8665
▶ 냉동/에어콘 김태석냉동/히팅......... (832)661-8939 심에어컨/냉동.............. (281)630-4492 최환에어콘...................... (281)235-4702
▶ 공인회계사 권선정 회계사............... (713)465-3858 곽경원 공인회계사/연방세무사 ................................................ (713)702-6012 이부령 공인회계사.... (281)213-8386 JOSH ROH 회계사..... (832)633-8319 현용식 공인회계사.... (713)465-8099
▶ 골프코스 메모리얼파크골프클럽 ................................................ (713)862-4033 배틀그라운드골프클럽 ................................................ (281)478-4653 블랙호스 골프클럽.... (281)304-1747 사우스윅 골프클럽.... (713)436-9999 허먼파크 골프코스.... (713)526-0077 샵스타운 골프코스.... (713)988-2099 휴스턴내셔날 골프.... (281)304-1400 팀버크릭 골프코스.... (281)993-1140 저지 메도우 골프코스 (713)896-0900 클리어크릭 골프코스 (713)738-8000 블록 파크 골프코스.. (281)458-1350 투어18................................ (281)540-1818 싱코랜치 골프코스.... (281)395-4653 허먼파크 골프코스.... (713)526-0077 사이프레스 레이크 .. (281)304-8515 롱우드 골프클럽......... (713)988-2099 피어랜드 골프클럽.... (713)773-9603 퀴엘벨리 골프클럽.... (281)403-5910 메도우브룩 골프클럽 (281)693-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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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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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7, 2020
어스틴·중남부 한인업소 정보가 한 곳에!! 어스틴
▶ 건축/리모델링 도시건설주식회사..... (512)785-9719 뷰티풀루핑...................... (512)963-7135 성조건축........................... (512)773-0001 유목수................................ (512)296-3449 B&A리모델링................ (512)502-4139 Tidy Enterprise Inc (512)490-6642 ▶ 간판 Sign Expo........................ (512)953-5515 포스조명........................... (512)659-9129 ▶ 골프클럽 Austin, Golf Club (512)251-7615 Balcones Country Club (512)258-1621 Onion, Creek Club..... (512)282-2150 Lost Creek Club ........ (512)892-2032 Lake Way Golf Club (512)248-2442 ▶ 공인회계사 양재진 회계사............... (512)342-1055 김은희 세무사............... (512)289-0439 신한공인 세무사......... (512)453-6393 샤론최 세무사............... (512)814-6522 ▶ 번역 김희숙................................ (512)380-9986 ▶ 꽃집 사계절꽃집...................... (512)477-8883 Calla Florest&Custom Frames ................................................ (512)453-2552 레이크라인플로리스트 ................................................ (512)219-6020 Texas Blooms................ (512)474-8883
어스틴 중남부 한인업소 안내
▶ 식당 참 코리안바베큐......... (512)505-8513 돼지포차........................... (512)821-3388 장스치맥........................... (512)520-4171 아리랑식당...................... (323)213-0888 조선갈비........................... (512)419-1400 코리아하우스................ (512)458-2477 코리안그릴...................... (512)339-0234 미소한국식당................ (512)465-2754 만나식당........................... (512)323-0635 서울레스토랑................ (512)326-5807 제일회관(아찌방)....... (512)458-3700 화원...................................... (512)917-4681 소문난집........................... (512)323-0153 코리에테 퓨전한식당 (512)275-0852 투게더레스토랑........... (512)821-3388 해운대갈비(구신라).. (512)453-4111 미성88................................ (512)302-5433 하나비스시...................... (512)407-9000 게이샤스시...................... (512)480-2211 노쓰후난........................... (512)837-2700 미카도스시바................ (512)833-8188 오다꾸스시...................... (512)834-9304 오사카만선...................... (512)918-8012 우미야................................ (512)257-0888 이즈미................................ (512)328-333 쇼군스시........................... (512)292-1580 미도리스시...................... (512)257-1411 Dk스시............................... (512)326)5807 스시하라........................... (512)383-5218 엘프에고 불고기타코 (512)821-9888 후난중국식당................ (512)4438848 Buffet Palace................. (512)892-1800 Burger Tax...................... (512)477-8433 ▶ 식품점 반찬천국........................... (512)420-0499 한양마켓........................... (512)371-3199 하나월드마켓................ (512)832-6606
▶ 학교/학원 몬테소리........................... (512)259-3333 ALLS................................... (512)473-2557 버클리아카데미........... (512)968-7571 스파르탄학원................ (512)433-9612 아이비아카데미........... (512)777-5127 엔탑아카데미................ (512)453-9920 JelSelf Learning Center (512)453-9920 ▶ 한의원 동산한의원...................... (512)459-6499 에이스한방클리닉..... (512)339-1888 ▶ 회계 양재진CPA...................... (512)342-1055 Sharon Choi CPA....... (512)814-6522
샌 안토니오 ▶ 간판 태양간판........................... (210)944-2343 Jsign..................................... (210)463-3700 ▶ 미용실/이발관 미키머리방...................... (210)264-2096 써니미용실...................... (254)220-8349 금숙미용실...................... (210)658-5538 JH 이발관......................... (210)501-9057 Yong's 이발관............... (210)501-9057 ▶ 비디오 서울비디오...................... (210)822-1529 한국비디오...................... (210)646-7005 ▶ 보험 데이빗 황 보험............. (210)421-1724 뉴욕라이프...................... (316)676-2913 ▶ 병원 Lee&Milanni Dental. (210)656-7600 이순권치과...................... (210)599-8700 박경일치과...................... (210)736-4532 조세미안과...................... (210)651-8169 정현주안과...................... (210)932-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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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 킴스갈비........................... (210)662-6699 코리아나........................... (210)804-0019 아리랑................................ (210)650-3845 명가원................................ (210)822-8846 서울가든........................... (210)826-1790 한일관................................ (210)590-8889 일송가든........................... (210)366-4508 스시익스프레스........... (210)499-0840 Koikawa............................ (210)805-8111 wasabi................................ (210)877-2300
▶ 반찬 반찬천국........................... (512)420-0499 ▶ 변호사 김기철변호사................ (512)230-2416 장일현변호사................ (512)323-2333 리차드정변호사........... (512)419-9288 김원영변호사................ (512)963-7135 ▶ 병원 김연웅 가정의학병원 (512)472-3161 한상철병원...................... (512)459-3177 이종혁치과...................... (512)650-9294 Austin Pearl Dental소아전문 ................................................ (512)494-6767 텍사스종합치과........... (512)257-2828 이상협종합치과........... (512)716-1700 박린다안과...................... (512)891-9969 Clearview Dental........ (512)651-3036 에이스 카이로프랙틱 (512)339-1888 ▶ 보험 서경희보험...................... (512)698-9658 파머스보험...................... (512)371-9046 메트라이프보험........... (512)659-5404 ▶ 부동산 서지원부동산................ (512)567-3142 Lee부동산........................ (512)799-1056 Grace(은혜)부동산.... (512)945-7286 김정희부동산................ (512)633-0598 제니퍼리부동산........... (512)698-6082
▶ 약국 이약국................................ (512)835-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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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품점 한국식품........................... (210)822-1529 서울마켓........................... (210)822-1529 차스마켓........................... (210)227-1521 ▶ 융자 CJ Walters융자............. (210)944-6307 ▶ 자동차 ABS Auto........................ (210)599-3535 Han's Auto...................... (210)655-1170 Yang's Auto.................... (210)657-4013 ▶ 휴대폰 Metro이상훈.................. (210)719-4702 ▶ 회계사 양재현회계사................ (210)233-1833 조선자회게사................ (210)348-0066 ▶ 클럽/노래방 미소클럽........................... (210)637-1422 월드클럽. 빅뱅노래방 (210)501-9448 놀러와................................ (210)650-0365 ▶ 택시 정철화................................ (210)884-1735 최동호................................ (210)318-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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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호................................ (210)316-9279 지덕규................................ (210)618-7399 옐로우캡........................... (210)222-2222 ▶ 한의원 경희한의원...................... (210)832-0411 ▶ 학원 조행자 무용단............... (210)317-1960
킬린 ▶ 가구 웨어하우스퍼니처..... (254)628-9088 퍼니쳐월드...................... (254)519-0772 ▶ 간판 센츄리싸인...................... (254)526-8384 이글간판........................... (254)634-7874 ▶ 건축/설계 용수건축........................... (254)634-7900 sk건축................................ (254)200-1170 김유진건설...................... (254)681-3824 박형제건설...................... (254)547-8851 한국건축........................... (254)526-4825 현스건축........................... (254)290-1066 영서건축........................... (254)690-8970 ▶ 공인회계사 임승리회계사................ (254)536-2709 진원자 공인회계사.... (254)200-1170 ▶ 건강식품 임혜숙 건강마을......... (254)519-3800 ▶ 골프클럽 Killeen Stonetree Municipal Golf Club ................................................ (254)699-6034 Ft. Hood Clear Creek Golf Club ................................................ (254)532-5739 Hills of Cove Municipal Golf Ciub ................................................ (254)547-2606 ▶ 꽃집 미사꽃집........................... (254)616-1866 샤론의꽃........................... (254)690-4005 킬린꽃집........................... (254)526-8122 한국꽃집........................... (254)628-0058 플라워터치...................... (254)680-7773 킬린웨딩드레스&꽃집 (254)526-8122
벨튼사무실...................... (254)939-7070 브르스코크란 변호사 (254)628-8887 ▶ 병원 김정기의료원................ (254)5548668 윤인선/윤현철 척추신경과 ................................................ (254)616-2225 정병호흉곽외과........... (254)634-3202 중앙종합치과................ (254)519-2875 Delaney 치과................. (254)618-5657 ▶ 식당 한미식당........................... (254)6991876 한국식당........................... (254)634-8172 코리아나식당................ (254)628-0338 코리안치킨...................... (254)634-8172 오복정................................ (254)526-7347 옛고향식당...................... (254)526-7555 서울식당........................... (254)634-0049 고바우식당...................... (254)526-3065 뉴오리엔탈식당........... (254)699-0466 만두집................................ (254)634-5454 멍게집................................ (254)634-5454 25시 포장마차.............. ( 2 5 4 ) 7 4 9 4 오리에탈키친................ (254)634-3315 Buffet Palace................. (254)634-4222 ▶ 식품점 오마트................................ (254)519-0888 ▶ 사찰 영원사................................ (254)554-7770 ▶ 여행사 대한여행사...................... (254)634-1668 ▶ 에어콘 강에어콘........................... (254)526-0526 영에어컨........................... (254)690-8016 오스 히팅에어콘......... (254)518-8884 ▶ 은행 중앙은행........................... (254)501-3388 ▶ 자동차정비 리스바디........................... (254)554-8171 에이스타이어샵........... (254)554-8171 케이완정비...................... (254)526-8654 프로페인 바디샵......... (254)634-0021 하이츠바디...................... (254)699-0001 골든페인트&바디....... (254)526-6138 베스트페인팅&바디. (254)634-0505
▶ 노래방 디제이노래방................ (254)554-3117 딩동댕노래방................ (254)554-5577 R&B노래방..................... (254)630-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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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 EZ솔루션.......................... (254)690-5504
▶ 부동산 김덕기부동산................ (254)290-2772 김동수부동산................ (254)681-0070 김미향부동산................ (254)319-7263 김석곤부동산................ (254)200-1170 김윤희부동산................ (254)681-4989 김현옥부동산................ (254)681-4353 다나김부동산................ (254)371-3018 박윤주부동산................ (254)724-4325 윤중근부동산................ (254)681-1212 우순홍부동산................ (254)289-3533 ▶ 보험 조석원종합보험........... (254)526-4447 ▶ 변호사 김기철변호사................ (254)457-8184 Corbin Associates Attorneys ................................................ (254)526-4523
▶ 태권도 타이거임 태권도......... (254)634-4445 US태권도칼리지......... (254)690-3334 ▶ 페인팅 김스페인딩...................... (254)699-8515 서울페인팅...................... (254)628-0321 ▶ 한의원 영한의원........................... (254)200-2885 ▶ 학교/학원 킬린한국학교................ (254)681-4989 센트럴드라이빙스쿨 (254)699-7778 킬린운전학교................ (254)526-6699
코퍼스크리스티 ▶ 식당 아카 일본식당............... (361)851-9191 YOSI.................................... (361)980-0748 ▶ 태권도 최스태권도...................... (361)853-2299 킥스태권도...................... (361)867-5425 이명중부동산................ (210)348-0066 정규철부동산................ (210)996-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