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21 휴스턴 코리아월드 Houston Korea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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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932호 FEB 21 2020 | Tel.(713)827-0063 | Fax.(713)827-0018 | withkoreaworld@gmail.com | 9610 Long Point Rd., #340, Houston, TX 77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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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wn 단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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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이병호, 텍사스 주니어골프 '올해의 선수'

"18세 PGA 입성…내 목표는 세계 1등 골프선수" 텍사스 주니어골프 30년 역사상 외국인 최초 올해의 선수상 한국골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2년전 휴스턴 유학 와 4회 우승·2회 준우승…총점 1위로 최우수 선수상 수상 "먼길 혼자 운전하며 날 위해 희생해 준 엄마께 감사…" 한국골프 주니어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의 이병호(15세/The Village school) 선수 가 텍사스 주니어 골프랭킹 1위에 오르며 2019년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병호 선수의 이번 텍사스 주니어 골프랭킹 1위 올해의 선수상 수상은 텍사스 주니어골프 30년 역사상 최초의 외국인 수상이다. 더 구나 이병호 선수의 수상은 2018년 7월 휴 스턴으로 유학을 온지 불과 1년 5개월 만 에 거둔 성적으로 주변을 놀라게 하고 있 다. 더욱 눈길을 끄는 점은 텍사스주니어골 프대회(TJGT 15세~18세) 레벨에서 14세 의 가장 어린 나이로 랭킹1위에 올라 올해 의 선수상을 거머쥔 점이다. 2005년 1월 생인 이병호 선수는 신체조건도 훌륭하다. 14세의 나이에 키는 180Cm를 넘었고 근 력을 키워 파워도 출중해 파워풀한 드라이 버샷을 주무기로 하고 있다. 이번 수상을 평가한 기록면에서도 2위 (NicholasHance 20,100점)와 총점 3,175 점 차이를 보이며 1위(이병호 23,275점)를 기록했는데, 2위 선수보다 4개나 적은 9개 대회에 출전하고도 2위의 총점과 격차를 크게 벌였다. 2019년 출전한 9개 대회에서 우승만 4번, 준우승은 2회 차지했다. 이병호 선수의 이번 수상은 대회 출전 성적에 따른 누적점수로 수여하는 최우수 선수 시상에 총 대회 출전이 30% 가량 적 은 중학생이 고등학생 대회에 참가해 우승 한 결과와 같다. 또한, 미국에 온지 1년반 만에 이룬 성과로 골프 팬들과 한인동포들 에게 반가운 소식으로 전해지고 있다. 본 지에서는 지난 19일 이병호 선수와 이병호 선수의 어머니 정예주 씨, 이병호 선수의 컨디셔닝 코치 김정연 회장(휴스턴골프협 회)을 만나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이병호 선수는 초등학교 6학년때 대한 민국 주니어골프 국가대표 상비군에 2위 과 격차를 더블스코어로 따돌리고 1위로 선발 되는 영예를 안았지만 6개월만에 상 비군 자격을 반납하고 미국 행을 선택했 다. 13세의 나이로는 쉽지 않은 선택이었 다. 어머니 정예주 씨도 이병호 선수가 상 비군 선발을 위해 얼마나 노력해 왔는지 알기에 우려도 많았지만 어린 나이에도 불 구하고 이병호 선수는 오히려 “나는 PGA 에 갈 것이다. 상비군을 포기 하겠다. 내 목 표는 세계1등 골프선수다”고 목표에 대한 확실한 의지를 전했다. Q. 골프를 시작한 배경 및 계기는? (이병호)저는 위로 누나가 2명이 있어

에서 골프를 하는 것은 자유로움 속에 즐 기며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다. 골프를 배우는 환경이 참 좋은 것 같다. 좋 은 환경에서 운동 할 수 있게 해 주신 부모 님께 감사 드린다.

▲외국인 최초 올해 선수상을 수상한 이병호선수가 TJGT커미셔너와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아버지께서 여성스러운 성격을 보일까 어 려서부터 강렬한 운동을 할 수 있는 기회 를 주셨다. 5살 때 아이스하키를 먼저 시 작했는데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버지를 따 라 골프를 경험하고 골프에 흥미를 느껴 시작하게 됐다. 스포츠업계에 종사하는 아 버지의 영향으로 운동을 시작할 수 있었 고, 어머니께서 많은 서포트를 해 주셨다. Q. 휴스턴으로 유학은 오게 된 이유는? (정예주-이병호 선수 모친)골프를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먼저 생각했다. 날씨와 환 경을 고려하다 보니 휴스턴을 선택하게 됐 고, 골프뿐 아니라 영어 공부도 함께 시키 고자 했다. 그리고 휴스턴에 아는 코치가 있어 선택에 도움이 됐다. 그 외 휴스턴에 다른 연고나 인연은 전혀 없었다. 중요한 요소에 대해 우선순위를 두고 결정하다 보 니 휴스턴으로 오게 됐다. Q. 중학생으로 유학 길에 올랐는데 학교 생활에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이병호)친구들과 잘 어울려서 적응에 어려움은 없었다. 친구도 많이 사귀었고 즐겁게 학교 생활을 하고 있다. (김정연 코

치)병호가 리더쉽을 보이며 친구들을 잘 이끄는 편이다. 함께 운동하는 친구도 함 께 성장하고 있다. 병호 같은 경우는 큰 키 에 성격도 좋아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 Q. 코치가 보는 이병호 선수의 가능성 은? (김정연)병호는 PGA 입성은 당연한 것 이라고 생각하고 운동을 한다. 자신감이며 목표에 대한 강한 의지이다. 승부욕도 굉 장히 강해 대성할 선수로 확실한 기대를 한다. 무엇보다 멘탈이 또래에 비해 좋다. 힘든 상황을 털어버리고 무엇이든 즐겁게 즐기려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병호를 더 욱 더 성장 시키고 있다. 병호가 PGA에 입 성할 것이다.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 프로 로 전향하는 것도 기대 된다. 병호는 세계 골프 1등이라는 확실한 목표를 세우고 한 단계씩 준비해 나가고 있다. Q. 미국과 한국에서 골프를 배우는데 차 이가 있다면? (이병호)미국에서 골프를 배운다는 것은 정말 좋은 환경을 제공받는 것 같다. 미국

Q. 부모님께 한마디 전한다면? (이병호)엄마가 아까는 옆에 계셔서 말 하지 못했지만 엄마께 고맙고 감사하다. 쉽지 않은 유학에 엄마가 옆에 있어 주셨 고, 대회 때는 먼 길을 혼자 운전하면서 저 를 위해 희생 해 주고 계신걸 잘 안다. 표 현하지 못했지만 엄마한테 감사한 마음이 다. 그리고 아버지가 지금 한국에 계신데 아빠는 어릴 적부터 제가 원하는 것을 다 할 수 있게 해 주셨다. 더 좋은 환경을 제 공해 주시고, 감사한다. 지금 아빠와 만나 게 된다면 함께 농구장에 가서 NBA 농구 경기를 같이 관람하고 싶다. 아빠가 보고 싶다. 15세 이병호 선수는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고, 아직까지 부모님을 향한 표현 서툰 중학생이지만 자신의 목표를 위 해 한걸음 한걸음 함께 걷고 있는 부모님 에 대한 사랑과 애정이 가득하다. 그리고 그 목표 달성을 위한 책임감으로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나가고 있다. 한편, 휴스턴 한인 주니어 골퍼의 희망 이병호 선수는 다가오는 5월 한국에서 열 리는 KPGA 메인대회에 중학생으로는 드 물게 출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 며, 미주에서는 텍사스를 넘어 네셔널 골 프대회 상위권 입상을 위한 도전을 준비하 고 있다.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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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머리 선거]

공화·민주당 헌법 개정안 비교

공화 "총기 소유 권리 제한 거부" "미성년 성전환 수술 금지" 민주 "건강보험·공교육·기후정책·주택·형사 사법제도 개선" 2월 18일 프라이머리 선거 조기투표일을 시작으로 2월 23일 한인조기투표일, 3월 3 일 슈퍼화요일 프라이머리 투표까지 선거 시즌이 시작 됐다. 이번 프라이머리 선거는 민주당과 공화당 각각의 출마자를 선출하 는 정당 후보 선정 선거이다. 이와 동시에 각 정당에서 내걸고 있는 헌법 개정안에 대한 찬반투표도 함께 진행 된다. 헌법 개정안은 항목에 대해 Yse 또는 No로 응답하는 형태 로 투표에 참여 하게 된다. 양 당의 헌법 개 정안을 비교 종합했다. <편집자 주>

*공화당 개정안 #1. 텍사스주는 공립학교에서 기도하는 것을 제한하거나 금지할 수 없다. #2. 총기를 소유할 권리를 제한하는 것을 거부한다. #3. 텍사스주는 세금납부자들에게 역행 하는 로비에 납세자들의 세금이 쓰여지는 것을 허용하는 관행, 납세자들의 세금으로 지원되는 로비 행위를 금지 해야 한다. #4. 텍사스주는 주의 남쪽의 국경선 전체 를 따라 물리적인 국경선 건축과 기존의 방 어 경계기기 및 기구의 사용을 지원해야 한 다. #5. 18세 이하의 텍사스주 공립학교의 학 부모와 보호자들은 정신적인 평가와 치료, 피임, 성교육에 국한하지 않고 총체적인 어 린이들의 건강에 대한 결정권자가 되어야 한다. #6. 텍사스주는 텍사스의 어린이들 3세 부터 타고난 성별에서 반대되는 성으로 성 전환이 있는데 미성년자의 성적전환을 목 적으로 한 화학적인 거세, 성장기 억제, 상 반된 호르몬, 생식기 변경수술 금지해야 한 다. #7. 텍사스주는 알라모와 같은 모든 역사 적인 기념물, 역사적 빌딩을 보호하고 보전 해야만 하는데 알라모 지역의 어떤 개조도 반대 한다. #8. 텍사스주의 선거관리들은 주지사의 사무실 불법 투표자를 유권자 명단에서 제

거 해야 하며 새로이 유권자 등록하는 사람 들이 미국시민이란 것을 확인해야만 한다. #9. 텍사스주에서 보석 받는 것이란 오직 한 사람의 사회에 대한 위험과 도주의 위험 에 근거한 것이지 개인의 갚을 능력에 있는 것이 아니다. #10. 텍사스주는 주 의회 의원들의 임기 를 12년으로 제한해야만 한다.

*민주당 개정안 #1. 건강보험에 대한 권리-텍사스에 살 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지방의 병원들을 살 리고, 처방약의 비용을 줄이고, 여성들의 임 신과 출산건강보험에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메디케어 방식 같은 양질의 건강보험을 가 질 권리를 가져야 합니까? #2. 21세기 수준의 공교육을 받을 권리텍사스의 모든 주민들이 유치원에서부터 12학년까지 수준 높은 공교육, 학생융자로 인한 채무 부담 없는 저렴한 대학 학비와 직업교육 받을 권리를 가져야 합니까? #3. 깨끗한 공기와 물, 책임 있는 기후정 책-텍사스의 모든 주민들이 깨끗한 공기와 물, 저렴하고 대체 에너지 자원, 기후변화가 진실로 지구상의 모든 삶에 영향을 끼치는 심각한 위협으로 기후 변화를 인정하고 대 처할 책임 있는 기후정책을 가질 권리가 있 습니까? #4. 경제적 안정에 대한 권리-텍사스의

모든 주민들이 모든 노동자가 유급 가족 휴 가 받을 권리, 미래의 경제를 위한 직업훈 련, 일한 댓가에 합당한 생존 임금 받을 수 있는 경제적 안정에 대한 권리가 있습니 까? #5. 자기존엄성과 존중 받을 권리-텍사 스의 모든 주민들은 어떻게 자신을 판단하 든지에 상관없이, 피부색, 누구를 사랑하는 지에 상관없이, 사회 경제적 상황, 장애, 출 신지에 상관없이 직장이나 공공장소에서 차별대우를 받지 않고 존중 받을 권리가 있 습니까? #6. 폭력으로부터 자유할 권리-텍사스 주민들은 총기사고, 인종혐오, 테러, 가정폭 력, 왕따, 성추행과 폭행과 같은 폭력으로 부터 자유롭게 살 권 리 그래서 안전한 환 경에서 성장할 권리 가 있습니까? #7. 주택에 대한 권 리-텍사스 주민들은 어떤 행태의 차별에 서부터 자유로이 현 대적 유틸리티 (전기, 가스, 빠른 인터넷)가 포함 된 저렴한 주택 을 가질 권리가 있습 니까? #8. 투표할 권리-

유권자 등록한 모든 텍사스 주민들은 투표 를 할 권리가 있으며, 자동유권자등록으로 쉽게, 우편으로 투표하기, 조기, 모바일 투 표장을 보장하고, 주의 투표공휴일 선정, 대 기업의 선거 영향력을 받지 않고, 국내외 간섭 받지 않고 억지로 조정한 지역구 제도 로부터 자유로이 투표할 권리가 있습니까? #9. 공정한 형사 사법제도를 가질 권리텍사스의 모든 주민들은 모든 사람들을 평 등하게 대우하고 격심한 무력이 아니라 증 명된 완화된 방법으로, 경범죄를 진 유색인 종에 대한 대량과 불균형한 구금을 끝낼 수 있는 공정한 형사사법제도를 가질 권리가 있습니까? #10. 이민자들의 권리-법을 준수하는 이 민자와 그들의 자녀들에게 시민권을 얻을 수 있는 길이 포함되는, 가족을 지키고 드 리머들을 보호하고 사업장에 노동력을 제 공할 수 있는 공평한 이민제도 개혁을 위한 해결책이 있어야 합니까? #11. 공정한 세금에 대한 권리-텍사스의 모든주민들이 수입의 정도에 따라, 기업이 크고 작든 간에 공평한 세금을 냄으로 우리 주정부가 교육, 사회, 산업구조, 산업, 모든 정부의 서비스가 모든 텍사스 주민들을 잘 살게 하는 필요한 프로그램을 위해서 공평 한 세금제도를 만들어가야 합니까? <자료=휴스턴시민권자협회 신현자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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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머리 선거 조기투표 시작됐다 첫 날 한인 30여명 참정권 행사…23일 한인 대거 투표 예정 브랜다스타딕·짐 노트웨어 출마자들 투표소 방문 한표 호소

3월3일 슈퍼화요일 프라이머리 선거일 에 앞서 2월18일부터 조기투표가 시작됐 다. 이번 프라이머리 선거에는 한인들의 투 표 참여가 어느 때 보다 활발하고 적극적 인 참여로 이어지고 있다. 변재성 전 한인 회장, 윤건치 한인회 이사, 브니엘사역단 박희복 권사 등을 비롯해 30여명의 한인들 은 조기투표 첫 날인 2월18일 오전 10시 한 인타운 인근에 위치한 트리니멘덴홀 커뮤 니티센터에 모여 투표에 참여 했다. 변재성 전 한인회장은 조기투표 첫날 모 여 투표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 “조기투표 참여 경험을 동포사회에 공유 해 2월 23 일 있을 한인조기 투표에 더 많은 사람들 이 참여 할 수 있도록 사전에 투표에 참여 하는 활동을 가졌다. 이번 조기투표에는 노 인아파트에 거주하는 이명학 장로께서 대 중교통(메트로 버스)을 이용해 투표에 참 여하시는 발걸음을 해 주셨다. 투표권을 가 진 많은 한인들에게 귀감이 되는 모습이다. 모쪼록 2월 23일 한인 조기투표일에도 많 은 한인 유권자가 나와 투표에 참여해 주 시길 바란다. 우리의 투표 참여는 정치인들 에게 한인사회 파워를 보여 주는 가장 확 실한 방법이다”라고 강조하며 한인 정치력 신장이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에 직결 된다 고 전했다. 그 동안 한인사회와 다양한 교류 및 친 분을 유지 해 왔던 공화당 소속 브랜다스

타딕(헤리슨카운티 커미셔너 3지역 출마), 짐노트웨어(연방하원의원 TX7 출마) 후보 는 조기투표일 현장에서 선거 운동을 펼치 며 투표소를 찾은 한인 유권자들에게 반가 움을 표하며 한 표를 호소했다. 조기 투표 첫날 현장에는 유권자들 삼삼오오 투표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한인 유권자들 의 참여처럼 십수명의 유권자가 한꺼번에 투표소를 방문해 참여하는 모습은 없었다. 조기투표 장소에 위치한 여러 후보들의 선 거 캠프 관계자들은 한인커뮤니티의 이런 활동에 크게 주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번 선거에 첫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 정화석 전 한인회 사무총장은 “첫 투표 라 걱정이 되는 점도 있었는데, 한인 자원 봉사자가 있어서 쉽게 투표에 참여 할 수 있었다. 미국에 온지 20년 만에 첫 투표권 을 행사한 날이다. 이번 투표에 꼭 참여하 겠다고 마음 먹은 배경에는 (친한파)후보 들이 한인커뮤니티 발전을 위해 앞장서 왔 고, 앞으로도 한인양로원 건립 등 공약을 내 걸어 투표에 적극 참여하기로 마음 먹 었다. 지난해 인도인들은 인도총리의 미국 방문에 맞춰 미주 인도계 5만 여명이 휴스 턴에 집회를 가졌고 트럼프까지 직접 현장 에 방문하는 일이 있었다. 이 것은 유권자 의 파워를 미 주류 정치에 알리는 활동이 다. 우리도 할 수 있다. 투표 참여도 마찬가 지다. 우리가 집결 된 파워를 주류 사회에

알리는 활동은 반드시 필요한 중요한 일이 다”고 말했다. 또 다른 첫 투표참여자 한인 여성 2명은 “첫 투표라 걱정이 많았다. 뽑 아야 할 사람도 많고, 헤리슨카운티, 연방 의원, 판사 등 복잡한 후보군을 구분하기 어려웠는데 한인 선거요원이 있어서 투표 방법을 잘 설명해 주어 투표소에 쉽게 참 여 할 수 있었다. 한인분이 없었다면 정말 막막했을 것 같다. 특히, 다른 한인요원이 있다는 점이 한인커뮤니티에 대한 위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으로 느껴져 기분도 좋

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트리니멘덴홀 커 뮤니티센터에는 휴스턴 (한인)한미여성회 동선희 회장이 선거요원으로 활동 중에 있 다. 3월3일 프라이머리 슈퍼화요일 선거 한 인조기 투표일은 2월23일로 오후 1시부터 오후6시까지 트리니멘덴홀 커뮤니티센터 에서 진행 되며, 이날 투표현장에는 휴스턴 한인시민권자협회 신현자 회장 외 다수의 한인 자원봉사자들이 투표안내를 도울 방 침이다. <동자강 기자>

한인 입양인 선거 출마자 후원모임 텍사스 연방하원의원 민주당 프라이머 리에 한인 입양인 출신의 베카 드첼리체 (이순덕)가 당내 경선에 출마하면서 휴스 턴 한인동포를 비롯한 주류 인사들이 지 난 12일 베카 지지를 위한 모임을 가졌

포토뉴스

다. 이날 지지 후원 모임에는 진우 연방 하 원을 비롯해 휴스턴한인회 윤건치 이사, 랜디신 전 전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자리해 베카를 지지하고 후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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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뷰티연합회(가칭) 3월1일 공식 출범 협회 출범 준비위 기자단 간담회 열고 경과보고 '가입 선택 아닌 필수'…100여 점포, 1백명 이상 예상 휴스턴뷰티연합회(가칭)가 3월1일 출범 식을 결정했다. 휴스턴뷰티연합회 출범 준 비위원회 이원일 위원장과 이주현 총무, 김 성태 준비위원 등은 지난 19일 기자 간담회 를 갖고 지난 1월 12일 첫 모임 이후 출범 식 발표까지 경과를 동포사회에 알렸다. 휴스턴뷰티연합회의 발족은 타 민족의 휴스턴뷰티업계 시장 진출에 대한 도전에 한인업주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 로 시작 됐다.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자유시 장경제 체재에서 경쟁은 필수이지만 비정 상적이고, 시장 질서를 파괴하는 행태는 용 납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단호하게 밝히며 미주 여러 곳에서 한인상권이 자리잡은 뷰 티업계에 중동 자본이 비정상적인 가격파 괴로 상권 질서를 무너 뜨린 사례를 소개 했다. 휴스턴뷰티연합회의 발족은 상징하는 바 가 크다. 우선 문제를 인식하고 사전에 연 합회를 구성해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활

동이 시작 된 점이다. 휴스턴 뷰티업계의 이 같은 대응은 루이지애나, 조지아, 플로 리다 등 상권 보호 실패 사례에 비추어 볼

때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으로 평가 되고 있 다. 특히, 광역 휴스턴 뷰티업계는 한인들이 200여개의 점포, 90% 이상 점유하고 있는 비즈니스 종목으로 뷰티업계가 무너지면 한인커뮤니티에도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 되고 있어 뷰티업계 종사자 뿐 아니라 한인사회에서도 이번 일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원일 준비위원장은 “연합회 발족에 앞서 의 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는 데, 우선 되야 할 일은 구 심점을 만들고 활동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 는 일이다. 1월 12일 첫 모임부터 5차례 모임을 갖고 일사천리 진행 되 고 있다. 많은 업계 관계 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 해 주고 있다. 연합회 구성의 목적은 예방, 단합, 방어에 있다. 연합회를 통해 하나 된 행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소 개 하며 업계의 도전에 한인들이 힘을 모아 미리 대응하는 것은 미주에서 처음 있는 일

한인타운 스프링브랜치 개발사업 탄력 2030년까지 도로정비·조경사업·녹지개발 등 아트트레일 The Heart of Houston 전시 시작 스프링브랜치 매니지먼트 디스트릭 (Spring Branch Management District) 개발사업이 한인타운 발전에 힘을 불어 넣고 있다. 2030년까지 이어지는 스프 링브랜치 개발사업은 도로정비, 조경사 업, 녹지개발, 예술물 전시 등 다양한 프 로젝트가 지역 곳곳에서 시행 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게스너 도로 확장을 마친 스 프링브랜치는 지난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아트트레일 The Heart of Houston’ 이름의 프로젝트 일환으로 롱포 인트 도로변에 첫 예술작품을 전시하며 프로젝트 시작을 알렸다. 특히, 이번 전시

행사를 주관한 홍보 담당 리차드 웨버는 행사 시작에 앞서 롱포인트 개발과 발전 에는 한인사회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 는 점을 강조하며 지역사회와 한인사회가 상생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휴스턴 차이나타운지역이 소속되어 있 는 사우스웨스트 매니지먼트 디스트릭은 중국계 이사들이 대거 참여해 차이니스 커뮤니티와의 상생이 눈에 띈다. 반면, 한 인타운이 소속된 스프링브랜치 매니지먼 트 디스트릭은 좀 처럼 한인커뮤니티 참 여가 활발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스 프링브랜치 매니지먼트 디스트릭에서 한 인커뮤니티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대목은 아시안부동산협회 강문선 회장의 역할이

이라며 휴스턴 한인동포들의 적극적인 참 여에 자부심을 표현했다. 특히, 이위원장은 “준비위원회가 할 부분은 불쏘시개의 역할 이다. 언제든 활활 타 오를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연합회를 발족시키는 기반 조성 이 우리의 미션이다. 다급한 마음으로 여러 행동 강령, 대응책을 요청하는 점은 이해가 되지만 의견 수렴을 통해 단계적 순차적으 로 활동 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요청 했다. 이주현 준비위원회 총무는 “업계의 연합 회 가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반드시 해야 하는 것으로 인식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미 많은 분들이 뜻을 함께 해주고 계신 데, 미처 아직 가입하지 못했거나 잘 모르 는 분이 있다면 연합회 발대식에 참석해 모 두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 시장 질서를 흐 리는 세력에 대해 함께 대응하는 선제적 방 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휴스턴뷰티연합회 출범식은 다가오는 3 월1일 오후 7시 서울가든에서 열린다. 불과 1개월 만에 준비위원회를 구성 해 출범 준 비에 나선 이번 모임에는 업계 참석자만 벌 써 백여개 이상의 점포, 100여명 이상 참가 를 결정됐고, 참석자는 계속 해 증가 할 것 으로 예측된다. <동자강 기자>

컸다. 강문선 회장은 “한인타운은 스프 링브랜치 중심에서 경제적 문화적 중요 한 역할을 하고 있다. 스프링브랜치 매 니지먼트 디스트릭도 인지하고 있다. 다만 스프링브랜치 개발사업에 한인들 의 참여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 다. 지역사회 개발에 우리도 관심을 갖 고 참여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전했 다. 스프링브랜치 개발 사업에는 글로 벌 디자인건축회사 SWA 남지영 조경 설계사도 프로젝트 설계 총괄 책임자로 한인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남지영 설 계사는 스프링브랜치 개발사업 가운데 롱포인트 조경사업, 헤이든파크 재개발 프로젝트 책임자로 활약 중이다. 한편, 스프링브랜치 ‘‘아트트레일 The Heart of Houston’ 프로젝트는 2월 14 일 첫 작품 전시를 시작으로 11월 14일 까지 롱포인트 선상에서 총 7차례 전시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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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한인 아동 소아 전문치과 첫 개원 '메모리얼 소아전문치과' 대표원장 Dr. 박해나 전문의 불안, 공포 아동환자 통증없는 안전한 치과 진료 구축 휴스턴 명문 학군으로 알려진 메모리 얼 지역에 한인 아동들을 위한 소아전문 치과가 최근 개원해 희소식이 되고 있다. 작년 9월 오픈해 휴스턴 지역 학부모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화제의 아동치과 병원은 '메모리얼 소아 전문치 과'(Memorial Children Dentistry)로, 대 표 원장은 박해나(사진) 소아치과 전문 의 이다. 메모리얼 소아전문치과 대표 원장인 박해나 소아치과 전문의는 캘리포니아 명문대학인 버클리를 졸업하고, 조지아 의과대학에서 DMD(Doctor of Dental Medicine)를 마쳤으며, 뉴욕 Montefiore 메디컬 센터에서 소아치과 전문의로 수 련한 후 미국 소아치과 협회(AAPD) 정 회원, 미국 소아치과 위원회가 공식 인증 한 휴스턴 유일의 소아치과 전문의사로 알려졌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메모리얼 길

과 데일리 애쉬포드 교차로 지점 동남 쪽 지점에 단독 빌딩으로 개원한 메모리 얼 소아 전문치과는 아이들이 가지고 있 는 구강 전반의 문제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한국어로 쉽게 설명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치료 계획을 제시해 보호 자의 동의를 거쳐 과잉치료 없이 꼼꼼한 치료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 다. 또한, 치료 후에는 구강질환이 재발하 지 않도록 철저한 예방과 정기검진을 통 해 지속적인 관리를 실시하며, 초중고생 의 치아교정, 충치치료, 구강내 소수술, 올바른 턱성장 등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는 점에서 한인 학부모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있다. 특히, 메모리얼 소아전문치과는 치과 에 대한 불안과 공포가 큰 아동 환자에 대해 어린이들이 무서워 하지 않고 치료 를 받을 수 있는 통증 없는 안전한 치과

진료를 구축하고 있고, 치료를 하는 병원 이란 느낌 보다는 어린이 집 같은 재밌 는 장소를 구현시켜 놓았다는 점이 아주 새롭고 독특하다. 이를 위해, 아이들 눈 높이에 맞춘 편 안한 분위기의 최신식 플레이 룸(Play room) 인테리어와 최첨단 아동 치과 의 료장비를 갖추어 놓았고, 실력있는 한인 닥터와 친절한 한국인 스탭들에 의한 이 중언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 서 한인 학부모들에게 특별한 편안함과 신뢰감을 선사하고 있다. 텍사스 아동병원(Texas Children's Hospital) 자격 인증 협진 치과의사 이기도 한 박해나 메모리얼 소아전 문치과 원장은 "소아 및 청소년은 성 장 과정에 따라 다른 구강상태를 갖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검진을 통해 시기 적절한 예방과 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중 요하다" 며 "엄마의 마음처럼 따뜻하 고 꼼꼼한 손길로 정확하고 안전하 게 진료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해나 원장은 또 "많은 아동들이 어렸을 때 부정적인 치과경험을 통 해 치과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곤 한다" 며 "메모리얼 소아전문치과 는 편안하고 친근한 곳이라는 긍정 적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많은 노력 을 하고 있으며, 다년간의 진료 경 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건강한 치 아와 예쁜 미소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새로 개원한 메모리얼 소아 전문치과는 각종 덴탈 PPO 보험과 메디케이드, CHIP 프로그램으로도 치과 진 료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오픈시간은 오전 9 시~오후5시(월요일 수요일), 오전9시~오후1시(금요일),

화요일과 목요일은 예약 진료 한다. 치 과 주소는 14529 Memorial Dr. Houston TX 77079, 예약 문의는 281-730-8080 으로 하면 된다. <박신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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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1, 2020

|타운뉴스|

무형문화재 '승무' 김묘선 선생 휴스턴 방문 미주 지도자 양성 한국 전통 춤 연수회 강연차 '케이티 우드랜드 커뮤니티센터'서 5일간 개최 대한민국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전수조교 김묘선 선생이 휴스턴 전수소를 찾아 지난 2월13일부터 17일까지 미주 지 도자 양성 한국전통춤 연수회를 열었다. 김묘선 선생의 휴스턴 전수소는 한나래 허 현숙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이번 연수회는 케이티에 위치한 우드랜 드 커뮤니티센터에서 5일간 열렸는데, 휴 스턴 허현숙 대표를 비롯 캘리포니아 성정 희, 뉴저지 강은주, 펜실베니아 원희원 등 미 전역에서 한국전통춤을 연구하는 대표 적 인물들이 참여 했다. 이번 연수회에서 는 소고춤, 한국전통 춤 교육들이 진행 됐 다. 김묘선 선생은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국가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 고 이매방 선생의 제자로 이매방 선생의 춤 보존회 승무 이수자 1호이며 전수조교이 다. 김묘선 선생은 이매방 춤 보존회 활동

부모들이 자녀에게 물려 줄 가장 귀한 다섯가지? 이훈구 장로, '행복한 믿음 자녀 가정만들기' 세미나 휴스턴 남부개혁신학대학 신대원 이사, G2G 선교회 대표를 맡고 있는 이훈구 장 로가 ‘행복한 믿음의 자녀 가정 만들기’ 두번째 세미나가 지난 2월 15일 맥알렌 한글학교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열 렸다. 이훈구 장로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지 난 세미나 내용에 추가로 미주 한인 자 녀들의 행복한 믿음의 가정 만들기를 위 한 새로운 내용을 상세하게 설명을 했다. 자녀 교육, 진로, 결혼 이 모든 것은 궁극 적으로 먼 타국 이국 땅에서 한인 동포의 자녀들이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어 행복 하게 살아가는 것이 부모들의 희망이고 소망이다. 이를 위해서는 가정세미나를

지속적으로 하고 더 나아가 행복한 믿음의 자녀 가정 만들기 운동을 전개 할 방침이 다”라고 향후 계획을 함께 전했다. 세미나에서 이훈구 장로는 부모들이 자 녀에게 물려줄 가장 귀한 다섯가지 선물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마음’, ‘남을 배려하는 마음’, ‘절약하는 정신’, ‘독립심’, ‘부모로서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자녀에게 보여 주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훈구 장 로의 지난 1차 세미나 후, 뉴질랜드에 거 주하는 한 한인동포는 휴스턴 인근의 대학 에 자녀가 학업 중인데 기사를 통해 세미 나 내용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상담을 요 청한 사실이 전해지며 이훈구 장로의 활동 에 작을 결실을 보여주었다. 이훈구 장로는

기독교인들의 행복한 믿음의 가정 만들기 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

을 통해 그를 따르는 수십명의 제자들을 한국전통무용가로 양성하고 있으며, 제자 들의 자발적 참여로 미국과 남미를 비롯한 전 세계 곳곳에 전수소가 세워지고 있다. 이번 휴스턴 연수에 앞서 8일부터 12일 기 간 동안에는 남가주 연수회가 열린 바 있 다.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제 제27호 승무 전수교육조교인 김묘선씨는 2015년 작고 한 우봉 이매방 선생의 수제자로 국가무형 문화재 제 27호 ‘승무’ 전수교육조교 및 97 호 ‘살풀이춤’ 이수자이다. 또한, 김묘선 선 생은 문화체육관광부로 부터 한국 전통무 형문화 해외명예전승자로 위촉되어 활동 했으며, 2011년에는 그 공을 인정받아 대 한민국 화관 문화훈장, 2016년에는 대한민 국 한류대상 전통문화 공로상을 수상한 전 통무용가로 잘 알려져 있다. <동자강 기자> 하나님의 자녀로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돕겠다는 각오를 전함과 동시에 휴스턴 지역에서도 세미 나를 이어갈 계획을 함께 밝혔다. 이훈 구 장로의 행복한 가정세미나에 대한 문 의는 이훈구 장로 이메일 g2gmission@ hotmail.com로 하면 된다.<동자강 기자>


FEB 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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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향과 본향 잇는 징검다리 문예지 '한솔' '한솔문학' 2호 발행·2월말 전미주 배포 미 중남부 거점 글로벌 정통 종합문예지 휴스턴과 달라스 등 미 중남부 지역을 거점으로 발행되고 있는 글로벌 종합문 예지 '한솔문학' 2호가 출간됐다. '타향과 본향을 잇는 징검다리 문예지' 를 슬로건으로 작년 6월 첫 창간된 '한솔 문학'(대표 손용상)은 본지에 매주 '코메 리칸 엘레지' 연재소설을 기고하고 있는 소설가 손용상씨가 대표로 있으면서, 북 미주 지역의 서부(LA), 동부(NY) 문인들 과 더불어 국내 및 해외 타 지역 디아스 포라 작가들도 함께 아우르는 '글 쓰는 마 을'을 더 튼튼히 정립 하고자 하는 취지에 서 연 2회 출간되고 있다. 첫 창간호에서는 기획특집: 추억의 작 가를 회고한다(고 송상옥 선생), 송상옥 유고집 단편 '잃어버린 말'을 소개해 눈길 을 끌었고, 한국 초대작가로 시인 6명, 소

설가 2명, 미주 초대작가로 시인 11명, 수 필가 3명, 소설가 8명의 문예작품들을 분 야별로 종합 편찬해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한솔문학' 제2호에는 한국내 시인 7명, 소설가 3명 및 수필가 2명이 초대작 가로 참여했으며, 미주지역에서는 총 18 명의 작가들이 시와 시조, 희곡, 소설, 수 필, 콩트 등 분야별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 다. 한솔문학 손용상 대표는 "이번 2호에서 는 안경라 재미시인협회장의 권두 덕담 과 이성열 시인의 권두시가 책 머리를 장 식했고, 기획 특집으로는 캘리포니아의 장소현 작가가 '고원 시인의 회고록'을 집 필해 많은 한인작가 후배들에게 '기림'의 기회를 주었다" 고 소개하고 "한국평론가 협회장인 김종회 선생이 '한솔문학' 창간

호에 대한 품평을 곁들여 편집자들에게 큰 힘이 되어 주었다"고 밝혔다. 손용상 대표는 또 "미주 한인 사진작가 김선하씨의 포토에세이는 이번호에 새 로 추가된 콘텐츠로 어머니 사랑에 대한 시각적 감동을 선사하고 있으며, '한솔 르 포'를 통해서 '한솔문학' 창간호 출간기 념 행사의 화보를 현장감 있게 실었다. 아 울러 미주 한인문인협회의 2019 미주문 학캠프 행사와 뉴욕문학 30주년 기념식, 한국시인협회 하와이 세미나 소식이 편 집진인 조석진 국장, 김미희 시인, 박혜자 소설가, 이도훈 시인이 각자 역할을 맡아 참관기를 기록함으로써 향후 귀한 자료 로 보관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손용상 대표는 "아직은 희망 사항이지 만, 한솔문학을 향후 계간이나 월간지로

2002년생 남성 선천적 복수국적 국적이탈 3월 31일까지 복수국적자 미국 공무원, 사관학교, 장학제도 등에 불이익 주 대한민국휴스턴 총영사관은 19일 선 천적 복수국적남성의 국적이탈신고 관련 안내문을 공지했다. 2002년생 선척적 복수국적자 남성이 오 는 3월31일까지 국적이탈 신고를 하지 않

을 경우에는 대한민국 군복무 문제를 비롯 해, 미국에서도 공무원 자격 요권, FBI, 사관 학교, 정보 분야 등에서 자격 문제가 발생 할 수 있다. 총영사관은 안내문에서 “특히 공군사관

텍사스 A&M 대학 연수온 대한민국 ROTC 후보생 휴스턴 공관 방문 2월4일 주대한민국휴스턴총영사관에서는 대한민국 육군 ROTC 후보생을 초청해 간담 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육군 ROTC 후보 생들이 텍사스 A&M 대학으로 군 리더쉽 연 수 차 휴스턴을 방문하면서 이루어진 일이다. <자료출처:휴스턴총영사관>

학교의 입학 시 복수국적자가 합격한 경우 학업을 계속하기 위한 조건으로 국적이탈 신고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요구하 고 있다. 선천적 복수국적자의 경우 남성과 달리 여성의 경우 만 22세까지 국적 선택

까지도 계획하고 있다. 한국의 여러 권위 있는 문예지 못지 않은 정통문예지로 발 전시키기 위해 힘껏 노력하겠다" 면서 독 자들의 큰 관심과 많은 격려를 부탁했다. 한솔문학 2호는 선편을 통해 2월말 LA와 뉴욕, 달라스, 휴스턴 지역에 배포될 예정 이며, 상세문의는 214-564-7784로 연락 하면 된다. 하도록 제도상 보장은 되어 있으나, 미국의 특수직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분 또는 풀브 라이트 장학생과 같은 미국정부가 부여하 는 장학제도도 복수국적자를 수여대상에 서 제외하고 있으므로, 선천적 복수국적자 에 해당되는 동포들께서는 이와 같은 예상 되는 불이익의 사전 방지를 위해 미리 국적 을 정리 하시기를 부탁 드린다”고 안내했 다. 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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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1, 2020

|타운뉴스|

"발렌타인스 데이 콘서트에 초청합니다" 케이티 호수교회, 유명 음악인 초청 무료콘서트 2월29일(토) 오후 5시…'넬라 판타지아' 등 공연 2월 마지막 토요일인 29일 호수교회(담 임목사 김철규)에서 메이저 음악가를 초청 해 발렌타인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 트는 호수교회가 설립 3년주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지역 내 메이저 음악가를 초청 해 열리는 음악회로 그 동안 호수교회가 지 역사회 깊숙이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함께 받고 있다. 이번 콘서트도 지역주민들과 함 께 하는 콘서트로 열리는 만큼 그 기대가 무척 크다. 콘서트를 기획한 호수교회 김철규 목사 는 “발렌타인 데이라는 친근한 기념일을 통 해 지역 주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음악이 라는 따뜻한 선물을 안겨주고 싶다”고 콘서 트 개최 배경을 전하며 “사랑이라는 친근한 감정이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우리에 게 전달될 때 우리 안에는, 그리고 우리 주 변에서는 에너지의 선순환이 일어날 것”이 라고 기대하고 있다. 김목사의 음악에 대한 깊은 애정과 지역 공동체에 대한 사랑이 전 해지는 대목이다.

김철규 목사는 발렌타인 데이의 의미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필요 하다며 “현재 발렌타인 데이는 상업적인 기 념일의 대명사처럼 여겨지고 있으나, 사실 그 기원은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데에 있다. 기원후 7세기, 원정 전쟁을 떠나는 병 사들이 결혼을 하게 되면 사기가 떨어진다 고 생각한 로마황제는 병사들의 결혼을 금 했고,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의 정신과 다르 다고 생각한 성 발렌타인 사제는 이 안타 까운 남녀들의 주례를 섰다가 사형에 처해 지게 된다.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의 사랑을 지켜주기 위해 위험을 감수했던 한 영혼의 숭고함이 그 유래 속에 녹아 있다”고 설명 했다. 호수교회 관계자는 성경의 본질이 바로 사랑의 실천에 있음은 탁월한 신학자들이 나 평범한 평신도들 사이에 공통된 의견이 라며 “음악을 통해 그 사랑을 전하고자 하 는 호수교회, 지역 사회를 위해 선뜻 재능 을 기부하는 실력 있는 음악가들이 잊지 못

할 추억과 감동을 선물하는 이번 음 악회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전했 다. 메이저 음악가가 함께 하는 호수 교회 발렌타인 데이 콘서트는 2월 29 일 오후 5시부터 케이티 그랜드 레익 스 장로교회교회에서 개최된다. 입장 료는 무료이다. <동자강 기자> 일시 : 2/29 (Sat.) 오후 5시 장소 : 호수교회 (Grand Lakes Presbyterian Church), 6035 S Fry Rd, Katy, TX 77450 연주곡: When I fall in love, The Lord’s Prayer, Passacaglia, Nella Fantasia, New Arirang, Embraceable you, Les Chemins de l'amour, La Vie en roseSong, Non, je ne regrette rien, Ballade for a Ceremony (A Marriage Ballade), Libertango, 등

카리스 선교합창단 무료 성악교실 강사 소프라노 라성신…매주 목요일 저녁 영락장로교회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7시30 분 영락장로교회(담임목 사 김준호)에서는 카리스 선교합창단(지휘자 김진 선 목사) 라성신 소프라노 가 레슨하는 무료 성악교 실이 열리고 있다. 카리스선교합창단은 2010년 창단 후 매년 1~2 회 정기연주회와 순회 연 주회를 열며 한인사회에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합창 단으로 연주회 개최를 통 해 해외 곳곳 선교사 후원 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무료성악교실 강의를 맡은 라성신 소프라노는 한예종 출신의 국립합창단 단 원으로 활약한 성악가다. 라성신 소프라노 는 한국과 미국, 이태리에서 오페라 공연 을 펼치기도 했으며 현재는 휴스턴커뮤니 티대학에서 강사로 활동 중이다. 김진선 지휘자는 “라성신 교수가 직접 레슨하고 발성과 호흡, 딕션 등 정통 성악을 배우는 성악 교실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이번 무료성악교실 강좌를 소 개 했다. 합창공연을 통해 동포사회에 수준 높은 연주회를 선사하고 있는 카리스선교합창 단은 정기 연주회 뿐 아니라 다가 오는 봄 단원들의 독창 무대도 함께 준비하고 있 다. 카리스선교합창단 무료성악교실 문의 및 합창단 가입문의는 713-258-0691로 하면 된다.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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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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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바른소리 쓴소리ㅣ

선진정치 아쉽다 (존엄한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들이 스스로 법을 모독하는 모순을) 세상은 변하고 있다. 70~80년대와 2020년의 세상은 다르다는 느낌이 든 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한국 의 21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이 배출되면 어언 4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우리 주 위에는 자기 생각만이 옳다고 주장하면 서 이에 동의하지 않거나 반대하는 사 람들을 비난하고 헐뜯고, 자기들의 주 장만을 살리려는 사람들 때문에 갈등이 빚어지는 것이다. 지금 한국의 정치현 실을 보니 한마디 하고 싶어진다. 국회의원들 약력을 보노라면 대단하 다는 생각이 든다. 서울대 법대. 판사, 검사 출신들이 많다. 이렇게 똑똑하고 총명한 사람들이 앞으로 감옥에 가는 것을 보자니 짠한 마음뿐이다. 이는 다 름 아닌 인성교육의 부재인 것이 아닌 가 생각해 본다? 초등학교 때부터 진정 한 학문이 무엇이며 인성교육이 무엇인 지 하는 가르침이 없었던 것 같다? 오로 지 일등을 해야하고 명문대를 가기위한 교육에 학부모들도 한몫 했다 생각한 다. 그러다 보니 이기심. 불법탈세. 여당, 야당 정치인들의 풀리지 않는 갈등들이 반복되는 것이다. 미국 생활을 오래한 올드타이머들은 미국 사람을 만나면 한국인들은 머리가 좋은 민족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 좋 은 머리를 좋은 방향으로 사용해야 함 에도 나쁜 방향으로 사용하여 우리 미 주한인사회 전체를 정치적으로 반·미, 반·일, 친중, 친북 정책노선을 지향 함 으로서 한국을 떠나 미국에서 살고 있 는 우리 미주 한인동포들은 자연히 한 국정서와 미국정서를 서로 다른 시각에 서 볼 수밖에 없다. 지금 한국에서 일고 있는 반미정책이 진정 한국인의 정서를

진실로 대변한 것인지 의심 안 할 수 없다. 아무 뜻없이 무심코 던진 돌에 개 구리가 맞아 죽을 수도 있듯이… 아니 면 중동인들처럼 사회적인 냉대를 받 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알다시피 미국은 신용을 중시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사실이기 때문이 다. 이런 사항을 종합적으로 볼 때 한국 의 정책은 한. 미 양국의 동맹을 우선해 야 한다는 것이다. 지하자원도 없고 땅의 크기도 세계 221개국 중 남한 땅은 170위 밖에 안된

나라다. 이곳에서 우리 한인들이 살아 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미 동맹및 신용, 매너, 전문적 기술을 바탕으로 미 국과의 우호적이 최대의 관건이다. 그 러나 한국정치 지도층과 공직자들의 도덕성이 무너지고 책임감도 느끼지 않고 있다. 고위 공직자의 논문표절, 학 위위조, 부정부패등 일련의 사건이 계 속되고 있으니 이곳 미국인들이 한국 의 정책과 미주 한인사회 전체를 불신 하고 한인들의 부도덕한 사람으로 인 식하여 미주 한인동포들을 매사 까다 롭게 확인하고 조사하여 모든 문제를 빨리 처리해 주지 않는다면 그 피해를 한국정부가 책임질 것인가? 이 모든 것 은 미주 한인동포들의 몫으로 돌아올

코리아가 지구 어느 구석에 자리잡고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도 많다. 지금은 경제대국 12위권에서 하락했지만 그런 데 세계에서 놀랄만한 주목을 받고 있 는 국가이기도 하다. 1903년 1월 13일 102명의 한국인이 최초의 미국도착. 이민자로 한국인의 미국 이민사 중 제 1장이 되었다. 미국 에 거주하고 있는 200만명의 한국계 미국인은 우리나라(미국)의 다양성과 번영에 기여하고 있으며 미국생활의 모든 측면에 참여하고 있다. 미국 경제 의 활력을 위해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 다. 문재인 정권 출범후 최근까지의 관 계는 누구나 알다시피 매우 불편한 관

계다. 세계 초강대국인 미국과 조그마 한 한국과의 한. 미 동맹관계는 맺을 수 없었으나 건국 이승만 대통령이 동맹을 체결한지 70여년이 됐다. 미국은 아무 나라하고 동맹을 맺지 않으나 6.25 전쟁 이 종료하던 1953년 7월 22일 휴전하고 한. 미 동맹을 맺었으나 1953년 10월 1 일 (이 날을 국군의 날로 지정하고)부터 동맹국이 되었다. 최근 한·미 간의 깊은 불신관계의 지 속과 격동기에 처해서 서로의 가치, 이 념과 이해를 달리하는 양국의 외교관계 는 매우 심각하다. 한·미 동맹은 이승만 대통령의 권유로 미국을 끌어들여서 자 유수호자 역할을 하게끔, 자유 진영의 기초를 닦은 것이 이승만 이고 6.25 전 쟁의 결과로 생긴 것이 한·미 동맹이었 다. 한·미 동맹은 있을 수 없었던 동맹 이라고 이춘근 국제 정치학박사는 말한 다. 2020년 경자년에는 한. 미 관계가 원 만하게 되기를 미주 한인동포들은 바라 고 있다…

최수철 전 조선일보 휴스턴 지국장 전 동아일보 휴스턴 지국장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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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rt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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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손바닥 소설(掌篇)‘코메리칸 엘레지’를 연재하며… 2020 신년 들어 코리아 월드는 독자 들을 위해 소설가 손용상 씨의 손바닥소 설ㅡ장편(掌篇) ‘코메리칸 엘레지’를 매 주 연재로 선보인다. ‘코메리칸 엘레지’는 우리가 사는 미주

지역에 퍼져있는 많은 코리안 아메리칸(코 메리칸) 이민 동포들의 이야기다. 말하자면 이민 사회의 여러 가지 삶의 애 환(哀歡)을 에피소드 위주의 짧은 소설로 형상화시킨, 이른바 ‘스마트 소설’의 테마

이다. 손용상 작가는 코리아 월드 편집자와의 통화에서 “가능하면 무겁지 않고 재미있는 소재를 발굴하여 독자들이 부담 없이 읽어 서 잠시나마 웃음을 주고, 더하여 뭔가 마음

에 메시지가 전달되는 글을 선보이겠다” 고 의욕을 보였다. 손 작가는 현재 달라스에 거주하며 프 리랜스 전업 작가로서 활동하고 있다. <편집자 주>

‘코메리칸 엘레지’ 제6화

‘마누라’ 와 ‘등긁개’ 마누라란? 라디오 방송의 재치문답 시간에 나온 것은 아니지만, 언젠가 어느 술좌석에서 이 주제를 놓고 가장 합당한 정의(定義)를 내려보기를 한적이 있다. 별의 별 우스개 소리가 나왔지만 그 중 몇 개를 나열해보면 이랬다. 보기만해도 소름이 끼친다고 귀신, 돈이건 귀금속이 건 보기만하면 못 먹어 안달한다고 불가사리, 끄덕하면 손톱을 세워 든다고 암코(암고양이). 등등…주로 부정 적인 정의가 많이 나왔었는데, 그 중에서도 입가에 빙 긋 웃음이 돌게 하는 정의가<등긁개>였다. 마누라는 나 의 등긁개… 그날 그렇게 정의한 그 친 구에게 우리는 전적으로 동감을 표시 하고 그리고 술값을 빼줬다. 사실 남정네들은 나이가 마흔이 넘 어서고 팽팽하던 피부가 슬금슬금 기 름기가 빠져가면 건성 피부가 된다. 특 히 날씨가 점차 쌀쌀 해져가는 환절기 에 들어서면 대충 온몸이 스물스물 가 려워지기 시작하는 것은 아마도 대부 분이 경험했을 것이다. 사무실이건 식 당에서건 이 가려움 병이 도지기 시작 하면 사람 참 환장할 일이 아닌가 싶 다. 그렇다고 등긁개를 칼처럼 허리에 차고 다닐 수도 없는 일이고 보면 그저 남이 눈치챌라 등허리를 의자 뒷면 모 서리에 바짝 붙여 좌우상하로 몸을 뒤 틀어본 경험이 없다고 하면 아마 거짓 말일 것이다. 그래도 사무실에서는 그 나마 나은 편이다. 왜냐하면 하다못해 뿔자라도 동원하여 남이 보거나 말거나 목뒤로 쑤셔 넣 어 긁어젖힐 수가 있으니, 찻집이나 차 안에서보다는 훨씬 문제 해결이 쉽다고 할 수 있으니까. 윤기도 마찬가지였다. 봄부터 여름 한철까지는 거짓 말처럼 그런 증세가 없다가도 찬바람이 살살 일기 시작 하면 이놈의 원수 같은 가려움증은 시도 때도 없이 사 람을 괴롭혀 죽을 지경이었다. 그래서 그는 등긁개를 항상 서너 개씩 마련하여 하나는 차 안, 한 개는 사무실, 또 한 개는 안방 머리맡에 두곤 열심히 애용하고 있었 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그는 술이 억병이 되어 집으로 돌아와 해롱거리다 옷 도 못 벗고 그냥 뻗어버린 적이 있었다. 그러나 취중에 서 몹시 갈증이 나서 일어났지만, 설상가상 등까지 못 견디게 가려워 잠이 싹 달아나버렸다. 일어나 전용 등 긁개를 찾았지만 눈에 보이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곤 하게 잠든 아내를 두드려 깨우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녀는 온갖 신경질을 다 부렸지만 아아, 그때 아내 의 그 손끝 맛이 얼마나 시원하였는지… 술 깰때 찬물 을 바가지로 마시는 것만큼 오금이 저리도록 기분이 좋

았던 경험을 느낀 적이 있었다. 그 뒤로 그는 집엘 돌아 오면 결코 나무 등긁개를 사용하지 않고 꼭 아내에게 등을 돌려대곤 했는데, 그때마다 그녀가 기가 막혀 하 며 종알대곤 했었다. “아이 기가 막혀! 손톱에 때낀다 말이에요!” “아, 좀 끼면 어때? 파내고 손 씻으면 되지.” “뭐에요? 근데 이 아저씨가?” 그럴라치면 그녀는 슬슬 긁던 것을 일부러 손톱을 세 워 할퀴 듯이 긁어 펄쩍 뛰게 만들곤 했다.

런 식으로 주문만 하면 척척 긁어주도록 하는 아이디어 를 내었다. 미상불 윤기도 그 번호를 사용하니 아아 거 기 말고 그 밑에, 그 옆에 등등이 필요 없어 아주 편리 했다. “참 내. 그 애비에 그 자식 아니랄까봐… 기가 막혀 서.” 아내가 혀를 끌끌 찼지만, 남편과 자식의 가려운 데 를 그래도 싫은 내색 없이 긁어주는 사람이 우리들 아 내이고 엄마들이다. 부부란 싸울 땐 싸우더라도 가끔은 이렇게 자식들과 어울려 장난스럽게 서로 ‘등긁개’가 되어 오후 한나절을 보내는 광경은 참 얼마나 정겨운 그림인가. 윤기는 제 어 미에게 등을 긁게 시키며 아주 만족한 표정을 짓는 아들 녀석을 바라보며, 마 누라 이콜(=) 등긁개…그 정의에다가 한술 더 보태면 엄마 이콜 등긁개도 되 지 않을까 생각했다. **

바로잡습니다 지난주 발행신문(2020년 1월14일자) 로 컬 24면 손용상 작가의 연재소설 '코메리 칸 엘레지(제5화)'가 편집자의 실수로 중 복 게재되었습니다. 본지 독자님들과 작가 님의 넓은 해량 바랍니다. “아아 아파! 이 여자가 미쳤나? 살살 긁어. 어, 그래 거기…어깨뼈 밑으로…옳지, 옳지!” 혹시나 누가 들으면 요상하게 들릴 일이었지만, 시시 로 셔츠를 훌렁 젖히고 아내 앞에 등을 들이대는 이 희 한한 짓거리는 그 즈음 윤기의 집에서 흔히 일어나는 새로운 풍경이 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그 짓이 일상의 일처럼 되어버려 하루라도 등을 긁히지 않으면 잠이 안 오게끔 되어버렸다. 헌데 웃기는 것은 초등학생인 아들 녀석이었다. 이 녀석도 제 아비가 제 어미에게 등을 돌려대고 앉아있으 면 조건반사적으로 자기도 등이 가려운지 마치 차례를 기다리듯 떠억 그 옆에 버티고 선다. 그리곤 우선 나무 등긁개로 등을 긁고 있다가 윤기가 끝나면 처억 그 자 리에 대신 들어앉는다. 기가 막힐 노릇이었다. 더군다 나 녀석은 아주 기발한 아이디어까지 내어 윤기에게 과 연 내 새끼구나 하는 칭찬(?)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는 데, 그것은 등에 번호를 매기는 일이었다. 즉 등허리를 삼등 분하여 왼쪽 어깨에서부터 오른쪽 까지 종으로 한 뼘 정도를 1단, 그 밑을 2단, 3단이라 이 름 붙이고 거기에 횡으로 일,이,삼,사까지 번호를 매겼 다. 그리고 제 어미더러 그냥 1단 3번 또는 2단 1번 이

손용상 ▶ 소설가 / 경남 밀양 출생. / 경동고, 고려대 사회학과 졸업 1998년 도미. ▶ 조선일보신춘문예 당선(1973), 한국문화예 술신인상, 에세이문학신인상, 한국평론가협회 동포문학상, 미주문학상, 고원문학상, 재외동포 문학상(시부문), 해외한국소설문학상 등 수상. ▶‘그대속의 타인’‘따라지의 꿈’ ‘코메 리칸의 뒤안길’ ‘토무(土舞) 등 장·단편 소 설집과 에세이 칼럼집(우리가 사는 이유) 및 운문집(天痴,시간을 잃은) 등 20여권 출간. ▶ 현 미국 텍사스 달라스 거주 글로벌 한미 종합문예지‘한솔문학’대표 ▶ 이메일: ysson0609@gmail.com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Aus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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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as

어스틴뉴스

[올해 바뀐 세법]

부부 12% 과세 소득 1300불 올려 모기지부채 탕감액 면세 위자료 세금공제 사라져 올해부터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표준공 제 조정과 의료비 세제 혜택 확대 등 세법 규정이 바뀌었다. 세무 전문가들은 4월 15 일에 마감되는 소득세 신고에는 이번 바 뀐 규정의 영향이 없다. 하지만 2021년 세 금보고에는 적용되기 때문에 지금부터 잘 알고 실제로 응용해야 세제 혜택을 놓치지 않는다. 표준공제: 2018년부터 시행된 개정세 법(TCJA)에 따라 표준공제 혜택이 확대됐 다. 이로 인해 올해도 납세자 10명 중 9명 가량은 표준공제를 선택할 것이라는 게 국 세청(IRS)의 전망이다. 올해 표준공제액의 경우, 독신 보고는 1만2000달러에서 200

달러 오른 1만2200달러로, 부부공동 보고 는 2만4000달러에서 2만4400달러로 상 향조정됐다. 일부 유자격 세대주(head of household)의 표준공제액은 1만8350달러 다. IRS는 또 인플레이션에 따라서 소득세 율 구간의 기준 과세 소득을 세율 및 세금 보고 형태에 따라 175달러~9700달러를 상 향 조정했다. 독신 보고자의 세율 10% 구 간 과세 소득은 2019년의 0달러~9700달러 에서 175달러 늘어난 0달러~9875달러 이 하로 책정됐다. 부부공동 보고자 12% 구 간의 과세 소득도 1만9751~8만250달러 이 하로 전년과 비교해서 1300달러 늘어났다. 건강보험 : 연방 정부는 오바마케어법

“올해 세금보고 작년보다 안정적 진행될 것” 개정세법 2년차 맞아 세무 전문가들 전망 올해 세금보고 시즌은 지난해보다 훨 씬 안정적으로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됐 다. 지난달 27일부터 2019년 소득분에 대한 세금보고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세 무 전문가들은 올해 세금보고 시즌은 연 방 개정세법(TCJA) 2년차에 해당해 훨 씬 안정적으로 세금보고가 진행될 것으 로 예측했다고 17일 폭스뉴스는 보도했 다. 다만, 일부 납세자들의 경우 지난해부 터 원천징수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세금보고 시 불필 요한 과태료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 다. 지난해 세금보고 시즌의 경우 개편된 연방 개정세법으로 인해 납세관련 전반

적인 변화로 납세자와 세무대리인 모두 혼돈의 시기를 겪은 바 있다. 반면 올해 세금보고는 지난해의 큰 틀에서 많이 벗 어나지 않기 때문에 훨씬 수월한 것이란 전망이다. 라이언 로시 회계펌 피아시크 (PIASCIK) 부회장은 “세금보고는 결코 납세자들에게 쉬운 것은 아니지만 지난 해와 비교해 올해는 연방 개정세법이 적 용된 후 1년이 지난 후이기 때문에 부드 럽게 납세자와 납세대리인들이 세금보 고 절차를 밟아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IRS의 자료에 따르면 지 난 7일 기준 올해 세금보고 평균 환급액 은 1,952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0.2% 증 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ACA)의 무보험 벌금을 ‘0’달러로 내려서 사실상 폐지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뉴 저지, 매사추세츠, 로드아일랜드, 워싱턴 DC 등은 자체 주법을 제정해서 벌금을 부 과하고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캘리포니아 의 경우, 올해부터 건강보험 미가입 기간 이 연속 3개월 이상이면 내년 소득세 신고 시 가주 세무국(FTB)에 연간 가구 수입의 2.5% 또는 성인 1인당 695달러(미성년은 이의 절반인 347.50달러) 중 액수가 더 많 은 금액을 벌금 성격으로 납부해야 한다. 의료비 공제: 개인이 지출한 의료비는 개인 세금 보고 시 항목별 공제(Itemized Deduction)로 세금공제를 받을 수 있다. 올해도 납세자 또는 배우자 중 한 명이 65 세 이상일 경우, 조정총소득(AGI)의 7.5%

를 넘게 의료비로 사용하면 소득 공제가 가능하다. 위자료 공제: 이혼 후 전 배우자에게 제 공한 위자료에 대한 공제 혜택이 2019년부 터 사라졌다. 반대로 위자료를 받은 전 배 우자는 소득으로 보고하지 않아도 된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연장된 혜택: 개인 모기지보험(PMI) 공 제 혜택과 500달러의 에너지효율 향상 크 레딧 규정도 마감이 연장됐다. 모기지 융 자 탕감액을 총소득에서 제외한 세법 규정 이 올해도 유효하다. 이에 따라 숏세일이나 차압으로 인한 명 의 변경과 모기지 융자 변경 등을 통해 융 자기관으로부터 탕감받은 모기지 융자 총 액은 본인 총소득에 포함되지 않아서 소 득세 폭탄을 면할 수 있게 됐다. 단, 대상은 본인의 주거주택(principal residence)에 제한된다.

'어스틴 버그스트롬 공항' 이용객 계속 상승 올해 세금보고 시즌은 지난해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 난달 27일부터 2019년 소득분에 대한 세 금보고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세무 전문가 들은 올해 세금보고 시즌은 연방 개정세법 (TCJA) 2년차에 해당해 훨씬 안정적으로 세금보고가 진행될 것으로 예측했다고 17 일 폭스뉴스는 보도했다. 다만, 일부 납세자들의 경우 지난해부터 원천징수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 데 이 경우에는 세금보고 시 불필요한 과태 료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세금보고 시즌의 경우 개편된 연 방 개정세법으로 인해 납세관련 전반적인 변화로 납세자와 세무대리인 모두 혼돈의 시기를 겪은 바 있다. 반면 올해 세금보고 는 지난해의 큰 틀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훨씬 수월한 것이란 전망이다. 라이언 로시 회계펌 피아시크(PIASCIK) 부회장은 “세금보고는 결코 납세자들에게 쉬운 것은 아니지만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는 연방 개정세법이 적용된 후 1년이 지난 후이기 때문에 부드럽게 납세자와 납세대 리인들이 세금보고 절차를 밟아나갈 수 있 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IRS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올해 세금보고 평균 환급액은 1,952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본사 사령

중남부 지국장 함인수

(어스틴, 샌안토니오, 킬린지역)

< 2020년 3월 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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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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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문화칼럼ㅣ

9.11 테러 이후 미국의 DNA는 어떻게 달라졌나?

소련의 붕괴로 냉전이 걷히면서 맘 놓고 팍스 아메리카나를 즐기던 미국. 그러나 졸지에 하루 3천의 인명을 희 생시킨 끔찍한 9.11테러가, 건국 이래 처음으로 미국 본토, 그것도 뉴욕에서, 그리고 수도 워싱턴 DC에서 발생했다. 이 재난은 전 세계에 엄청난 정신적 충 격을 주면서 미국인들의 마음가짐, 삶 의 자세, 아니 미국 자체의 DNA를 바 꿔 버렸다. 우선 크게 달라진 것은 미국인들의 안보의식. 이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가 미국이 라 생각했고 미국인 자신도 그리알고 룰루랄라 행복해 했다. 그러나 한방 크 게 맞은 후 생각이 바뀌었다. 해서, 테러 직후 부시 대통령은 미국 내의 안보를 전담할 새로운 행정기관 을 창설했다. 연간 370억 달러의 예산 과 17만명이 투여되는 국토안보국이 라고, 국무부와 국방부 다음으로 큰 정 부기관이다. 안보국장에는 펜실바니아 주지사인 톰 리지를 임명했다. 그는 수 락연설에서 “저 개인적으로는 국토안 보국장이란 직책이 필요하다는 사실 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 슬픕니다. 그 러나 이제 이 직책은 꼭 필요한 것이며 나는 첵임을 수행하기 위해 전력을 다 할 것입니다. 임무는 막중합니다. 미국 이 과거 전례가 없는 특이한 위험에 직

면해 있기 때문입니다….” 라며 국토 안보국의 존재 이유를 밝혔다. 이 기 관은 해안경비대, 세관, 이민귀화국, 국경순찰대 등을 통합, 국경 및 입국 자 관리를 총괄 지휘하는 기관이다. 미국 행정부의 이러한 조치에도 불 구하고 10월과 11월에 잇달아 우편 물 테러사건이 벌어졌다. 탄저균이 든 우편물이 언론기관, 정치인들에게 배달된 것. 이로 인해 또다른 5명이 희생되고 1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 생했다. 하지만 범인은 오리무중. 그 러나 이를 통해 미국은 국제테러집단 의 세균전 가능성도 감지, 2003년 이 라크 침공때 이 가능성을 침공 명분 중의 하나로 쓴다. 사태가 이렇게 진 전되자 부시 행정부의 외교정책에도 근본적인 변화가 일었다.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미국의 대 테러 군사작전에 반대하는 국가는 과거에 야 어찌 지냈든 무조건 적이 될 것이 고, 동조하는 나라는 과거를 묻지 않 고 무조건 동지가 된다고 선언했다. 부시 독트린이라 한다. 독오른 수퍼 파워가 내뿜는 공포스 런 이 한마디에 세계는 좋고 싫고, 옳 고 그르고를 따지기 전에 무조건 미 국편에 섰다. 한편 알 카에다의 지도 자 오사마 빈 라덴이 공공의 적 1호 로 지목되자 아랍세계는 타는 듯한

반미 감정에 살 떨리는 두려움이 보 태졌다. 그 두려움은 10월 7일 아프 가니스탄이 미국에 의해 초토화 된 것으로 현실화 되었고. 연방 법무부 는 여행중인 외국인들도 의심의 눈 초리를 보내며 경계했다. 미국에 입 국한지 30일이 지난 외국인을 대상 으로 외국인 등록제를 실시했다. 이 들은 의무적으로이민국에 가서 지문 을 남기고 사진을 제출해야 했다. 이 때 중동 계통의 외국인에게 쏠리는 눈길은 당연히 곱지 않았을테고. 무 슬림의 가르침은 결코 공격적이 아 니라고. 코란? 아니면 죽음? 하는 선 택은 타종교에서 지어 낸 거짓이라 고.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열심히 변 명해 보지만, 글쎄 올시다, 그들에게 쏘는 싸늘한 눈빛을 거두기에는 찢 긴 상처가 너무나 크고 아프다오.

비행기에 의한 테러였으므로 그 당 시 가장 극적인 변화를 가져온 것은 항공사와 공항 검색대였다. 우선 조 종사에 대한 보안조치로 조종석 출 입문은 총기와 수류탄 공격에도 견 딜 수 있는 강력한 철제문으로 대체 되었고. 운항할 때 는 그 문은 안에서 항상 잠그기. 독극 물 테러방지를 위 해 기장과 부기장 의 메뉴와 식사시 간이 다르다. 개인 적으로도 비행기 한번 타려면 장난 이 아니다. 검열대 를 거치기 전에 벨트 풀고 신발 벗고 물은 금물, 작은 병에 담은 화장품도 다 꺼내 보여야 하고 몸 스캔 당한후 소지품을 마구 뒤져도 그러려니 해 야 한다. 안 그러면 테러범으로 몰 기 세로 덤빈다. 충격이 컷던 만큼 반성도 컷다. 미 국인들의 애국심이 한껏 고조되어 W 부시에 대한 지지율이 90%로 치솟았 다. 전에는 군대를 기피하던 청년들 이 자원입대 행렬을 만들었다. 그 당 시 국방부 발표에 의하면 수년전부 터 지원자가 줄어 모집인원의 절반 도 못 채웠는데 그해 2001년 에는 이 미 상반기에 모병목표를 달성했다고.

<미국사 66>

캬! 과연 미국. 이것이 미국의 저력이 고 진정한 애국심이다. 이뿐만이 아니라 왠만한 빌딩에 는 언제나 성조기가 펄럭였고. <God Bless America>같은 곡을 담은 음반이 불티나게 팔렸는가 하면, 그동안 외면 당했던 동네교회도 가족끼리 모여든 이웃들로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이들 은 손에 손을 잡고 한 마음이 되어 를 부르며 참회의 눈물을 흘리기도. ‘환난 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 망을 …’ 고난을 남용하지 않고 삶의 가치관을, 사는 방법을 다시 바로 세울 기회로 삼은 것. 하지만 테러와의 전쟁 때문에 쓴 돈 이 만만치가 않았다. 월 스트릿 저널 에 의하면 오사마 빈 라덴이 사살된 후 에 밝혀진 숫자지만, W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와 아프간 전쟁에 쏟아 부은 금 액이 자그마치 1조 2천억 달러나 되었 다고. 이는 순수한 전쟁비용만 계산한 것. 여기에 군사 작전에 드는 비용과 테러직후 창설된 국토안보부 예산, 퇴 역군인 보훈비등을 모두 합치면 3조달 러는 족히 된다고. 이는 모든 것을 돈 으로 계산해 보았을 때 나온 숫자. 도 저히 값을 매길 수 없는 3천명의 희생 은 어쩌고. 이렇게 큰 돈을 썻으니 이제 중동문 제는 해결되었나? 그렇지가 않은 것이 더 큰 문제다. 바로 지난달에도 일촉즉 발의 위기가 발생했다. 전쟁이 언제 끝 날지는 적이 결정한다 했고 적을 알아 야 이길 수 있다 했다. 그런 의미에서 다음주에는 얽히고 설킨 중동문제에 대해 알아봐야지.

김예자 전 경향신문 기자 전 휴스턴 문화원장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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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뉴스

급부상 하는 블룸버그 힐러리 러닝메이트설에 ‘발칵’ 언론 “가능성 희박하지만 성사 땐 위력”…CNN “힐러리, 수용할 이유 없어” 블룸버그 캠프측 “경선·토론 집중”…의미 축소에 나섰지만 부인 안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지지율 이 급상승하고 있는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2016년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부통령 러닝 메이트로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워싱턴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미국 언론은 대체로 ‘블룸버그·클린턴 조합’에 회의적이지만, 이 파격적인 만남이 성사되면 엄청난 위력 을 발휘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CNN방송은 16일 사설을 통해 “힐러리 클린턴은 블룸버그의 부통령이 되지 않을 것이고,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 근거 로 블룸버그 전 시장이 아직 민주당 경선 을 리드하고 있지 않고, 이미 상원의원과 국무장관을 역임한 그가 ‘헌법상 지위가 쉽 게 무시되고 조롱당하는’ 부통령직을 받아 들일 이유가 없다는 것. 보수성향 잡지 내 셔널리뷰(NR)는 4년 전 대선 경선에서 버 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치열하게 싸운 클린 턴 전 장관이 러닝메이트로 나선다면 블룸 버그는 본선에서 샌더스 의원측 표를 끌어 모으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앞서 15일 인터넷매체인 드러지 리포트 는 블룸버그 캠프와 가까운 소식통들을 인 용해 클린턴 전 장관 러닝메이트 검토설을 보도했다. 캠프 내부 여론조사에서 블룸버

그·클린턴 조합이 어마어마한 위력을 발휘 할 것으로 전망됐다는 것이다. 또 블룸버 그 전 시장은 정·부통령 후보가 같은 주에 거주할 수 없다는 수정헌법 제12조에 따 라 주소지를 뉴욕에서 콜로라도 또는 플로 리다에 있는 자택으로 옮기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현 재 뉴욕에 거주하고 있다.

블룸버그 캠프 측은 “우리는 부통령 관 련 추측이 아닌, 경선과 토론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미 언론은 보도에 대한 의미 축소에 나섰지만 부인하지는 않았다 고 풀이했다. 한편, 블룸버그 전 시장에 대한 민주당 대선주자들과 백악관의 견제도 거세지고 있다.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

벤드 시장은 이날 폭스뉴스 선데이 인터뷰 에서 블룸버그 전 시장과 관련해 제기된 유 색인종 차별 논란에 대해 “그는 답변하고 이야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블룸버그는 뉴욕시장 재직 시절 ‘신체 불심검문(Stop and Frisk) 강화’ 정책을 시행했는데, 흑인 과 라티노(라틴계 미국인)에 대한 과잉검 문과 인종차별 논란을 불렀다. 최근 소수민 족을 범죄자로 취급하는 듯한 2015년 녹음 파일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재점화했다.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깜짝 3위에 오 른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도 NBC에 나 와 ‘블룸버그가 과거 여성에 대해 부적절 한 발언을 했고, 그의 회사가 여성 직원에 게 적대적 환경을 조성했다’는 성차별 의혹 과 관련해 “그는 방송 전파 뒤에 숨을 수 없 다”며 “다음 토론에 나온다면 환영할 것”이 라고 압박했다. 켈리앤 콘웨이 미 백악관 선임고문도 이 날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블룸버그의 성차별 의혹을 거론하며 “블룸버그는 선거 운동 기간에 이에 대해 답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진보 성향인 대선후보보다 중도파인 블룸버그가 ‘본선’에서 더 위협적 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 다.

美 보이스카우트 파산 “성범죄 소송비용 감당안돼” 110년 전통의 청소년 단체인 미국 보이 스카우트연맹(BSA)이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수백 건이나 제기된 아동 성범죄 관련 소송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서다. 미국 N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보이스 카우트 연맹은 18일 오전 델라웨어주 법원 에 연방파산법 11조(챕터 11)에 의한 파산 보호 신청서를 제출했다. 앞서 작년 4월 보이스카우트 내에서 1944년부터 72년 동안 아동 단원을 대상으 로 한 성범죄가 만연했다는 취지의 법정 증 언이 공개돼 큰 파문이 일어났다. 이 증언 에 따르면 7천 명이 넘는 보이스카우트 지 도자가 아동 단원 성추행한 혐의로 연맹에 서 퇴출당했으며, 피해 아동 단원의 수만 1 만 2천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연맹은 지난 8월 “120여 건의 조직 내 아동 성범죄 혐의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 고 추가 가해자를 색출하고 있다”고 밝혔 다. 한편 파산법 11조에 따라 보호 신청을 한 기업은 즉각 청산을 피하고, 법원의 감독 아래 영업과 구조조정을 병행하며 회생을

시도할 수 있다. 이번 신청에 따라 보이스 카우트연맹을 상대로 제기된 모든 민사 소 송은 중지된다. 이에 CNN은 “이번 파산 신청이 단체의 감독 하에 벌어진 학대에 대한 책임 회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보이스카우트 내 성범죄 사건을 담당했

던 폴 몬스 변호사는 “개별 소송마다 피해 자가 수백 명에 달한다”며 “보이스카우트 연맹의 파산 신청은 비극”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린 소년들이 스카우트를 지지하 고 명예를 지키겠다는 맹세를 했지만, 단원 들 다수는 이런 맹세가 지켜지지 않았다며 분노했다”며 “연맹은 그들이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몬스 변호사는 성범죄 피해자인 전 보이 스카우트 단원 케리 루이스를 대리해 연맹 을 상대로 1천 850만 달러(약 200억 원)의 보상금 지급 판결을 끌어낸 바 있다. 또 다른 300여 명의 피해자를 대리하는 마이클 파우 변호사는 “연맹의 파산 신청으 로 향후 재판 절차가 달라지면서, 피해자들 이 법정에서 연맹의 무책임한 대응에 대해 직접 증언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파우 변호사는 “이번 보이스카우트 내 성 범죄 가해자의 수가 아동 성 학대 논란을 일으킨 가톨릭 사제의 수를 뛰어넘는다”고 밝혔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연맹이 제출한 파 산 신청서상의 부채총액은 5억~10억 달러 (약 6천 억~1조 원)이며, 보유한 자산 추정 치는 10억~100억 달러(약 1조~11조 원)다. 다만 자산의 대부분은 중앙 본부가 아닌 전 국의 각 지부가 독립적으로 소유하고 있다. 2018년도 납세 자료에 따르면 중앙 본부 는 2억 4천 만 달러(약 2천 800억 원) 규모 의 부동산을 소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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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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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곧 법?'…탄핵무죄 후 무소불위 트럼프 "난 최고법집행관" 탄핵 위기까지 내몰렸다가 무죄 선고로 '면죄부'를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령이 '법 집행 수장'을 자처하며 한껏 권한 을 행사해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가 탄핵 꼬리표를 떼자마자 광폭 행보 로 형사사법 절차에 관여하면서 권한 남용 이라는 지적을 부르는 등 비판이 거세지는 모양새다. '자신이 곧 법'이라는 인식이 깔 렸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논란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취한 일련의 조치나 언급과 연관된다. 모두 자신의 측근이나 개인적 인연이 있 는 인사들에 대해 관용을 베풀거나 도움을 주기 위한 조치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19 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 통령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나는 전적으 로 관여할 수 있다"며 자신의 행위가 정당

하며 법무행정·형사사법 절차에 관여할 권한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사실 국가 의 최고 법 집행관이라고 생각한다"고 언 급하면서도 "하지만 나는 관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스캔들'로 기소된 옛 참모 로저 스톤에게 검찰이 7∼9년의 중형을 구 형하자 트윗을 통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 다. 이후 법무부는 구형량을 낮추기 위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반발한 사건 담당 검사 4명이 반발해 사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전날 사면·감형 권 한을 행사해 7명을 사면하고 4명을 감형했 다. 선처 대상에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비위 혐의로 14년형을 선고받고 복 역하며 오바마를 비난해온 라드 블라고예

비치 전 일리노이 주지사와 트럼프의 개인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의 측근 등이 포함 됐다. WP는 "상원 탄핵심판에서 민주당 의원 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법 위에 있지 않다 고 거듭 주장했다"며 "그러나 분석가들은 2주 전 탄핵 무죄 선고를 받은 이후 대통 령은 본질적으로 그가 법이라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한 일련의 조처를 했다고 말한다" 고 전했다. WP는 또 전날 발언과 관련, "트 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적합하다고 생각하 는 대로 국가의 법률 체계를 형성할 권리 가 있다고 말하며 자신의 행동을 옹호했 다"고 평가했다. CNN도 "트럼프는 미국의 공정한 형사 사법 제도가 그의 확대되는 정치적 공격 을 견뎌낼 수 있을지 더 깊은 의구심을 불

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 날 사면·감형된 블라고예비치 전 주지사 와 버나드 케릭 전 뉴욕시 경찰국장, 정크 본드 금융가 마이클 밀켄 등은 모두 국민 의 신뢰를 저버리거나 거짓 진술, 세금 관 련 부정행위 등을 저질렀다며 이번 조치는 과거 이뤄진 정당한 기소와 배심원 판단을 무시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CNN은 "마치 트럼프는 그런 부패가 전 혀 범죄가 아니라 자신과 같은 권력자의 정상적인 행동이라고 암묵적으로 주장하 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CNN은 헌법적으로 권한이 부여돼있 지만, 매우 도발적인 그의 대통령 권한 사 용은 다음 차례에는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 휘말린 정치적 동료들에게 옮겨갈 것이라 는 추측을 불러일으킨다고 전했다.

트럼프 '미운털' 박힌 미 국방차관 사실상 경질…인사보복 계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둘러싼 '우 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 트럼프 행정부에 불리한 진술을 의회에 해 '미운털'이 박힌 국방부 고위 당국자가 19일 사실상 경질됐 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존 루드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에 대 해 "나는 존 루드가 우리나라를 위해 봉직 해준데 대해 감사하고 싶다"며 "그가 앞으 로 계획하는 일들에 대해 행운을 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루드 차관의 퇴진에 대

한 블룸버그통신 기사를 함께 게재했다. 사퇴 임박 보도를 확인하며 사실상의 '트 윗 경질' 통보로 못을 박은 셈이다. 그의 퇴진은 상원의 탄핵안 부결 이후 계 속돼온 트럼프 대통령의 '눈엣가시' 제거 움직임의 연장선이라는 관측이 나오고있 다. 탄핵 굴레를 벗은 트럼프 대통령이 인 사 보복의 칼을 휘두르며 무소불위의 권한 을 휘두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는 지점이다. 앞서 CNN방송은 이날 오전 루드 차관이

3월 문호 ‘취업 3순위 승인일 3년이상 후퇴’ 3월의 영주권 문호에선 취업이민 3순 위의 승인일에 또다시 컷오프 데이트가 설정되면서 전달보다 무려 3년 3개월이 나 후퇴했다. 가족이민의 승인일과 접수가능일은 동결, 3주내지 두달보름 진전, 오픈등 제각각으로 나왔다. ◆취업 3순위 승인일 3년 3개월 후퇴, 접수일 제자리=3월의 영주권 문호에선 취업이민으로 영주권을 받기 까지 수년 간의 기다림 고통을 다시 겪게 됐다. 취업이민 3순위에서 승인일에도 다 시 컷오프 데이트가 설정돼 무려 3년 3 개월이나 후퇴하게 됐고 접수 일은 제 자리 걸음했다. 국무부가 18일 발표한 3월의 비자 블러틴에 따르면 취업이민 3순위 숙 련직과 비숙련직의 최종승인일 (Final Action Date)에 2017년 1월 1일이라는 새로운 컷오프 데이트가 설정됐다. 전달에 오픈된 상태였기 때문에 무려 3년 3개월이나 후퇴한 셈이 됐다. 취업이민 3순위의 승인일은 2019회 계연도 마지막달인 지난해 9월문호에 서 2016년 7월 1일로 컷오프데이트가 설정됐다가 현재의 2020회계연도가 시 작된 10월 문호부터 오픈돼 왔는데 5개 월만에 다시 막 힌 것이다. 취업이민 3순위 숙련직과 비숙련직 의 접수가능일 (Filing Date)은 2019년 1월 1일에서 그대로 동결 됐다. 취업이민 1순위는 최종승인일이

2019년 3월 1일로 세달 진전됐고 접수가 능일은 계속 열렸다. 반면 취업이민 2순위와 4순위 종교이 민, 5순위 투자이민은 승인일과 접수일 이 모두 전면 오픈됐다. ◆가족이민 승인일 접수일 범주별 제 각각 =3월의 영주권 문호에서 가족이민 의 경우 승인일과 접수일이 범주별로 동 결에서 3주내지 두달보름 진전, 오픈 등 제각각으로 나왔다. 미 시민권자의 21세이상 성년미혼자 녀들이 대상인 가족이민 1순위는 승인 일이 2013년 10월 8일로, 접수일은 2014 년 6월 8일로 동시에 두달보름씩 진전됐 다. 영주권자의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들 이 대상인 2A 순위의 최종 승인일(Final Action Date)은 계속 오픈 됐으며 접수 일은 2020년 1월 1일로 한달 나아갔다. 영주권자의 성년미혼자녀인 2순위 B 는 승인일이 2014년 9월 15일로, 접수일 은 2015 년 5월 15일로 똑같이 3주씩 진 전됐다. 시민권자의 기혼자녀인 3순위는 승 인일이 2007년 12월 15일로, 접수일은 2008 년 8월 15일로 같은 3주씩 나아갔 다. 시민권자의 형제자매초청인 4순위는 승인일이 2006년 7월 1일, 접수일은 그 보다 1년 빠른 2007 년 7월 22일에서 제 자리했다.

고위 국가안보 지도부 사이에서 지지를 잃 었으며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면서 조만간 사임할 예정이라고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루드 차관은 우크라이나 가 2억5천만 달러의 안보 지원을 받기 위 해 정부 내에서 중요한 제도 개혁에 착수 했다는 점을 의회에 입증하는 데 관여한 바 있다. 이는 일부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원조 중단을 변호하기 위해 만들어낸 논리를 약화하는 것이었다 고 CNN은 보도했다. 이와 관련, 정치전문매체 더 힐이 입수한 서한에 따르면 루드 차관은 미국이 우크라 이나의 개혁 이행을 지원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더 힐도 이는 지원 중단이 부패 개혁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의 원조 중단 정당화 주장을 퇴색시 키는 것이라고 분했다. 이와 함께 루드 차관은 '우크라이나 스 캔들'의 발단이 됐던 지난해 7월 25일 트럼 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이나 대통령과의 통화가 이뤄진 지 몇 시간 만에 당시 취임 이틀 차였던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에게 이메일을 발송, 우크라이나

의 고질적 부패 및 안보 지원 중단 문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우려를 논의하기 위 한 회의가 잡혀있다고 알렸다고 CNN이 입 수한 이메일을 토대로 보도했다. 루드 차관은 이 이메일에서 현시점에서 안보 지원을 중단하는 것은 기회의 창을 위 태롭게 하고 러시아와의 전략적 경쟁을 하 는 데 있어 핵심 파트너와의 우선 사항을 약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방부는 루드 차관의 사임 소식에 논평 을 거부했다고 CNN은 지적했다. 루드 차관은 제임스 매티스 장관 시절인 지난 2018년 1월 트럼프 행정부에 합류했 으며 앞선 여러 행정부에서 정책 관련 다수 직책을 역임했다. 중앙정보국(CIA) 분석관 으로도 일한 바 있다. 그는 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 레이시언 등에서 방위 계약과 관련한 역할도 맡은 바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의 굴레를 벗 자마자 하원의 탄핵조사와 청문회에서 자 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한 알렉산더 빈드먼 중령과 그의 쌍둥이 형제 예브게니, 고든 손들런드 주(駐)유럽연합(EU) 미국대사 등 을 현직에서 축출하는 등 반대파에 대한 ' 피의 보복'에 나선 바 있다.

공적부조 수혜 이유 추방 못한다 연방 의회에 법안 발의 공적부조(public charge) 수혜자에 대한 영주권 제한 규정이 오는 24일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공적부조 혜택을 받 았다는 이유만으로 이민자를 추방할 수 없 도록 하는 법안이 연방 의회에서 추진되고 있다.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은 지난 14 일 ‘공적부조 수혜자 추방금지 법안’(No Public Charge Deportation Act, H.R. 5814)을 하원에 발의했다. 이 법안은 연방 이민법(INA)에 명시된 추방사유 항목에서 공적부조 수혜 조항을 삭제토록 규정하고 있다. 맹 의원에 따르면 지난 100년간 공적부 조 수혜는 이민법상 추방될 수 있는 사유 중 하나로 명시돼 왔다. 하지만 실제로 그 동안 얼마나 많은 이민자들이 공적 부조를

받았다가 추방됐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 다. 연방 하원 국토안보 세출위원회에서 활 동하고 있는 맹 의원은 “2018년 트럼프 행 정부가 공적부조 수혜자 영주권 제한 규 정을 발표한 이후 이민자들이 체류 신분에 문제가 생길까 우려해 공적부조 수혜를 중 단하고 있다”고 이번 법안의 배경을 지적 했다. 오는 24일 시행을 앞두고 있는 공적부조 수혜자 영주권 제한 규정은 현금성 복지수 혜뿐 아니라 비현금 복지수혜 전력이 있는 경우 영주권 등 이민 혜택을 제한할 수 있 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주권 신청을 앞두고 있는 저소득층 이민자들이 잇따라 생명 줄과 마찬가지인 정부 복지 혜택을 중단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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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심장이 더 건강?…고조되는 78세 샌더스·블룸버그 신경전 둘 다 건강이 약점…선두주자 샌더스와 유력 후발주자 블룸버그 간 경쟁 격화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의 선두주자 버 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등판을 앞둔 마이 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캠프 차원에 서 심장 건강을 놓고 맞붙었다. 생일을 기준으로 따지는 미국식 나이 로 78세인 두 후보가 가장 약한 고리인 ' 건강'을 파고들며 신경전을 벌인 것이다. 선두주자와 유력 후발주자 사이의 경쟁 이 얼마나 뜨거운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인 셈이다. 견제구는 샌더스 캠프 쪽에서 먼저 날 렸다. 샌더스 의원의 공보비서 브리아나 조이 그레이가 19일(현지시간) CNN방송 인터뷰에서 샌더스 의원을 엄호하다가 블룸버그 전 시장을 끌고 들어간 것이다. 그레이는 지난해 10월 심장마비를 일으 킨 샌더스 의원의 건강을 문제 삼는 시각 을 두고 "과거 다른 많은 후보들에게 가 해졌던 중상모략과 의심의 캠페인"이라 며 "블룸버그도 샌더스와 같은 나이에, 과 거 심장마비를 앓았는데도 같은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이 없지 않느냐"고 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 캠프는 발끈했다. 팀 오브라이언 고문은 트위터에 "샌더 스 캠프의 트럼프 같은 거짓말"이라고 받아쳤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왼쪽)과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캠프에서도 성명을 내고 블룸버그 전 시장이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은 적이 있으나 오랫동안 알려져 있던 사실이 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블룸버그 전 시장이 파일럿 자격증이 있기 때문에 스텐트 시술을 받을 당시 연방항공청(FAA)에 이를 보

고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CNN 인터뷰로 불을 댕긴 그레이는 결국 트위터를 통해 말을 잘못했다고 인정하면서 블룸버그 전 시장이 샌더 스 의원과 같은 스텐트 시술을 받은 것 이라고 언급했다. 발언을 바로 잡으면 서도 끝까지 블룸버그 전 시장의 건강

을 함께 문제 삼은 것이다. 샌더스 의원은 지난해 10월 심장마 비를 일으킨 후 스텐트 삽입 시술을 받 았고 대통령직 수행에 전혀 문제가 없 다는 의료진 소견서를 공개했으나 4년 간의 국정운영이 가능한 상황인지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져 왔다. 샌더스 캠프 측은 1942년 11월생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미국식으로 치 면 77세이고 블룸버그 전 시장이 1942 년 2월생으로 78세인데 샌더스 의원에 게만 건강 문제가 제기되는 게 억울하 다는 입장이다. 샌더스 의원은 1941년 9월생으로 78세다. 심장 건강을 둘러싸고 78세 후보의 캠프끼리 벌인 신경전은 서로에 대한 양측의 경계 수위가 얼마나 높은지를 보여주는 방증이기도 하다. 초반 경선주인 아이오와와 뉴햄프셔 에서 선전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샌 더스 의원은 3월 초 경선부터 참여하는 중도 성향의 블룸버그 전 시장을 적극 견제해왔으며 이날 저녁 네바다주 경 선을 앞두고 열리는 민주당 대선경선 TV토론에서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맞 붙을 예정이다.

일본 크루즈선서 귀국한 미국인 1명, 코로나19 확진 판정 일본서 '음성' 나왔으나 증상 나타난 1명도 병원 이송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에서 내려 귀국한 미국인 가운데 추가 로 1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왔다고 NBC 방송이 19일 보도했다. NBC는 관리들을 인용해 일본에서 코 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증상은 없었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객 1명 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 공군기지에 있던 이 환자 는 17일 나파의 '퀸오브더밸리 의료센 터'로 옮겨져 격리 조치됐다. 또 일본에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감염 증상을 나타낸 다 른 크루즈선 탑승객 1명도 이 의료센터

로 이송됐다고 NBC는 전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전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 자와 승무원 전원에 대해 하선 이후 14일

간 미국 입국을 금지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의 선상 격리 조치가 만료 해 증상이 없고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승객들 이 풀려나 일상 생활로 복 귀함에 따라 내려진 조치 다. CDC는 다이아몬드 프린 세스의 격리 조치가 전염 을 늦추는 데 효과가 있었 을 것이라면서도 배의 승객 들 간 전염을 방지하는 데 충분하지 않았 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CDC는 "탑승객들의 신규 발병률, 특히

증상이 없는 감염자의 발병률은 위험이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며 "미국 대중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승객과 승무원에 대해 여행 제한 조치를 내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크루즈선의 승객·승무 원은 배에서 내린 뒤 최소 14일이 지난 뒤 감염 증상이나 양성 검사 결과가 없 어야 미국에 입국할 수 있다. CDC는 또 현재 이 크루즈선과 일본 내 병원들에 남은 미국인이 100명이 넘 는다며 이들도 똑같은 여행 제한 조치 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미 정부는 18일 크루즈선 잔류자들에게 이들의 이름을 여행 제한자 명단에 올린다고 통지했다. 이 크루즈선 승객이 14일의 제한 기 간이 끝나기 전 미국에 입국할 경우 의 무 격리된다.

멕시코 미생물학자, 미국서 '러시아 스파이' 혐의로 체포 러시아 정부 지시 받고 미 정부 관계자 차량 추적 멕시코 출신의 미생물학자가 러시아 정 부의 스파이 활동을 한 혐의로 미국에서 체포됐다. 19일 멕시코 일간 레포르마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미국 법무부는 멕시코 국적의 엑토르 알레한드로 카브레라 푸엔 테스가 "미국 내에서 외국 정부를 돕는 행 동을 한" 혐의로 붙잡혀 기소됐다고 밝혔 다.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푸엔테스는 지난 주 멕시코에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로 들어온 후 16일 아내와 함께 다시 멕시 코시티로 출국하려다 마이애미 공항에서 붙잡혔다. 미 법무부에 따르면 그는 지난 해 러시아 정부에 포섭됐다. 러시아는 푸엔테스에게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의 특정 부동산을 가명으로 빌리게 했으며, 그는 두 차례 러시아로 가서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기도 했다. 푸엔테스가 최 근 러시아에 갔을 때 러시아 측은 그에게 미국 정부 내 정보원 한 명의 차량 특징을 전해준 후 그에게 차 위치와 번호판을 확

인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그는 아내와 함께 마이애미로 와서 해당 정보원의 거주지에 몰래 찾아가 번호판 사 진을 찍었다고 법무부는 전했다. 푸엔테스는 자신이 러시아 정부 관계자 의 지시에 따라 작전을 수행했음을 미 사 법당국에 시인했다. 러시아 정부가 왜 싱가포르에 사는 멕시 코 과학자를 스파이로 포섭했는지, 푸엔테 스가 찾은 차량 주인은 누구인지 등은 공 개되지 않았다.

멕시코 오악사카 출신의 푸엔테스는 러 시아 카잔대와 러시아 기센대에서 박사 학 위를 받은 미생물학자로, 현재 미 듀크대 와 싱가포르국립대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싱가포르 의학전문대학원의 조교수로 재 직 중이다. 그의 고향 엘에스피날의 아사 엘 마투스 시장은 푸엔테스가 사람들을 잘 돕고, 고향의 과학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 는 인물이라고 AP통신에 설명했다. 마투스 시장은 "푸엔테스처럼 이타적인 사람에게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 매우 이 상하다"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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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기동타격대 동원 피난처 도시 이민자 체포작전 벌인다 국경 기동타격대 특수요원 100명 급파, ICE와 이민자체포 LA, 샌프란, 뉴욕, 시카고 등 피난처 도시들에서 단속 트럼프 행정부가 이례적으로 국경 기동 타격대까지 동원해 피난처 도시들에서 대 대적인 이민자 체포작전 을 전개하고 나서 논란과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국경 기동타격대가 급파된 피난처도시 들은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뉴욕, 뉴 왁, 시카고, 애틀란타, 휴스턴, 뉴올리언스, 디트로이트, 보스턴 등으로 이번주말 부터 5월까지 이민자 체포작전이 벌어진다. 트럼프 행정부가 또다시 피난처 도시들 과의 이민 전쟁에 돌입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주말부터 5월까지 피난처 도 시들에서 대대적인 이민자 체포작전을 벌 인다.

이를 위해 국경순찰대의 특수부대로 꼽 히는 BORTAC이라는 특별전술팀 기동타 격대를 피난처 도시들에 파견해 ICE(이민 세관집행국) 요원들과 합동 작전을 벌이게 된다. BORTAC이라는 국경순찰대 기동타격팀 은 저격수들과 장갑차 등을 이용해 밀입국 조직이나 마약조직 등 총기까지 소지한 인 물들과 고위험 작전을 전개해온 부대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국경순찰대 특별전술 팀 요원 100명을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 시스코,뉴욕,뉴왁, 시카고, 애틀란타, 휴스 턴, 뉴올리언스. 디트로이트, 보스턴 등에 급파시켜 이민자 체포작전을 전개할 것으 로 나타 났다. 트럼프 행정부는 국경 기 동타격대를 이번주말부터 5월까지 미국내 이민단속 과 이민자 체포에 전념토록 함으로써 장기간 이민단속 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하 고 있다. 국경 기동타격대와 ICE 와의 공동작전으로 불법이 민자 또는 형사범죄 이민자

미국 유학연수생 가혹한 불법체류 산정 무효화 됐다 미국 유학연수생들이 작은 실수만 해도 체류신분을 상실하고 즉각 불법 체류로 산정해온 이민서비스국의 새 정책이 위법판결로 무효화됐다. 이에따라 100만명이 넘는 미국유학 생들과 교환연수생들은 가혹한 불법체 류계산과 불법체류기간에 따른 3년내 지 10년간 미국 재입국을 불허받는 혹 독한 불이익도 피할 수 있게 됐다. 미국 유학생, 교환연수생들이 연방 법원의 판결로 가혹한 불법체류 계산 과 그에따른 혹독한 미국 재입국 금지 라는 악몽을 모면하게 됐다. 노스 캐롤라이나 소재 연방지방법원 은 국토안보부와 이민서비스국이 유학 교환연수생들에 대해 작은 실 수만 해 도 체류신분을 상실하고 그 즉시 불법 체류로 계산해온 정책이 이민법과 상 충되고 시행시 행정 절차도 어겼다며 위법판결을 내리고 이 규정을 무효화 시켰다. 연방지법이 가처분에 이어 본안 소 송에서도 위법 판결을 내림에 따라 이 민서비스국은 가혹한 불법체류 산정 규정을 더이상 적용하지 못하게 됐다 원성을 들어온 이민국의 이 규정은 지난 2018년 8월부터 시행돼 왔는데 100만명이 넘는 유학생들과 교환연수 생들이 작은 실수만 해도 체류신분을 상실토록 만들고 위반사실도 모른채 그날부터 불법체류 한 것으로 가혹하 게 계산해 혹독한 페널티를 물려왔다.

예를 들어 유학생들은 학기당 20시 간만 일할 수 있도록 허가받고 있는데 2시간만 초과해도 체류신분 상실 사유 가 되며 포착될 경우 그날 부터 불법체 류한 것으로 계산된다. 미국에서 불법체류한지 180일이 지 났으면 3년, 1년을 넘겼으면 10년간이 나 미국에 다시 들어올 수 없게 돼 있 다. 이때문에 유학연수생들은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이민당국이 가혹하게 체류신분을 상실시킨후 그날 부터 불 법체류한 것으로 계산해 결국 3년내지 10년간이나 미국에 재입국하지 못하는 혹독한 벌칙을 당해온 것으로 보인다. 이민서비스국의 가혹한 불법체류 산 정 규정에 대해 각 대학들이 소송을 제 기했고 연방지방법원이 위법 판결로 무효화 시켜 미 전역에서 더이상 시행 하지 못하도록 금지한 것이다. 이민국의 이 규정이 무효화됐기 때 문에 지난 2018년 8월 부터 이에 적용 돼 가혹하게 불법체류기간을 계산받아 미국재입국을 불허받고 있는 예전의 미국 유학생, 교환연수생들은 구제받 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유학연수생들은 앞으로 새로운 규정이 마련될 때까지는 예전처럼 허 가받지 않은 행동으로 체류신분 을 상 실한 것으로 최종 판정받은 다음날 부 터 불법체류로 계산될 것으로 관측된 다.

체포를 35%나 대폭 늘리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밝혔다. ICE 이민단속요원들은 지난해 여름 대대 적인 일터급습으로 불법취업자 2000명을 체포하는 작전을 실시 했으나 피난처 도시

들의 협조 거부로 목표치의 35%만 달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피난처 도시들에 대한 연방지원 삭감 등을 위협하며 이민 전쟁을 치러왔으나 큰 효과를 거두진 못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국경 기동타격대를 국 경이 아닌 국내이민단속에 대거 투입하고 있어 거센 논란이 불러 일으키고 있다. 국경 기동타격대는 말그대로 주로 미국멕시코 국경지역에서 밀입국 조직과 마약 밀반입 등을 차단하는 특수부대인데 미국 내부로 깊숙히 투입돼 이민자 체포작전에 동원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례적인 조치에 피난처 도시들로 불리는 대도시들이 소송을 제기해 법적투쟁에 나 설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ICE, 뉴욕 이어 가주에 소환장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이민 당국이 뉴욕 에 이어 캘리포니아 경찰에도 소환장을 발 부해 파장이 일고 있다. 이민 단속 협력을 금지하고 있는 캘리포 니아와 뉴욕 등 이민자 보호 주내 지역 경 찰에 잇따라 발부되고 있는 이민 당국의 소 환장은 범죄전과 이민자에 대한 정보 요구 를 명분으로 하고 있지만 이들 지역의 이민 자 보호정책을 무력화하려는 시도로 해석 되고 있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지난 14일 샌디에고 카운티 셰리프국에서 4건의 소환 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이 소환장은 샌디 에고 카운티에서 체포된 범죄 혐의 불법체 류 이민자들에 대한 신상정보를 요구하는 것이다. 캘리포니아 주의 이민자 보호법(SB54)은 샌디에고 카운티 셰리프국은 물론 주 전역 의 모든 사법기관들이 연방 이민당국에 이 민자에 대한 비공개 정보 제공을 금지하고 있다. 이 주법은 체포됐던 이민자가 석방되 는 경우에도 이를 이민당국에 통보하는 것 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ICE는 캘리포니아 주법이 이민자 신상정 보 제공을 금지하고 있어 합법적인 소환장 발부 권한을 사용해 체포된 범죄 혐의 이민 자들의 정보를 요구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민당국은 지난 달 17일 뉴욕시 교 정국에 수감 중인 이민자 4명에 대한 신상

정보를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해 뉴욕시 당국과 갈등을 빚은 바 있다. ICE측은 이번 소환장을 과거 발부된 것 과는 다른 것이라며, 단지 추방대상 범죄이 민자들의 신상정보만을 요구하고 있는 것 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으나, 잇따르고 있 는 지역 사법기관에 대한 이민당국의 소환 장 발부는 이들 지역의 이민자 보호정책을 사실상 무력화시키려는 숨은 의도가 있다 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또 이와는 별도로 불체 자 보호주와의 소송전에도 나서고 있다. 연 방 법무부는 지역 경찰의 이민단속 협조를 제한하고 있는 뉴저지주와 사설 구치소 운 영을 금지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를 상대 로 지난주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에는 또 이민자 추방에 연방 이민국 하청업체가 시애틀 공항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워싱 턴주의 일부 카운티도 타깃이 됐다. 지난 10일 워싱턴 셰리프 모임에 참석한 윌리엄 바 연방 법무장관은 “일부 주에서 소위 진보 정치인들이 법을 준수하는 시민 들보다 범법 이민자들의 이익을 우선시하 면서 공공 안전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며 “연방 당국이 지역 구치소에 있는 범법 이 민자들을 체포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법 을 제정, 시행하면서 범법이민자들이 커뮤 니티 속에 숨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주 장했다.

트럼프 행정부, 초강수 이민 단속강화 계획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이민 당국이 뉴욕 등 이민 단속에 협조하지 않는 소위 ‘이민 자 보호도시’들에 국경순찰대(BP) 소속 특 수대원들을 대대적으로 투입하는 초강수 이민 단속 강화안을 계획하고 있어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민 단체들의 반발이 거센 것으로 나타났다. 미주한인교육봉사단체협의회 (NAKASEC)는 17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특수기동대를 이민자 보호도시에 파견해

도시를 군사화하려는 트럼프 행정부를 강 력히 규탄한다”며 “이는 주민을 위협하고 공포에 떨게 하는 행위이며 이민자 친화적 인 정책을 쓰는 이민자 보호도시를 향한 명백한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NAKASEC은 이민자 권리와 구금 시설 체포, 필요한 서비스에 대한 정보 등 을 안내하는 이민자 핫라인(1-844-5003222)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어와 영어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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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목회 칼럼ㅣ

사망과 생명의 갈림길에서 이 세상에는 두 가지의 분명한 갈림길이 있다. 사망의 길이 있는가 하면, 생명의 길 이 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택하는 넓 은 길이 있는가 하면, 소수의 사람들이 택 하는 좁은 길이 있는 것이다. 이 세상에는 불의의 길이 있는가 하면, 의의 길이 있는 것이다. 지옥을 향하여 달려가는 죽음의 길이 있는가 하면, 천국으로 향하는 영생 의 길이 있는 것이다. 우리 주님이 이 땅에 장차 심판주로 오시게 될 때에 사람들 중 에 어떤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 다가 염소로 취급받게 되어서 왼 편에 서 게 될 것이고, 어떤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 도를 구주로 분명하게 믿고서 신실하게 믿 음 생활하다가 양들로 취급되어져서 오른 편에 서게 될 것이다. 이 세상에는 분명하 게 “멸망으로 치닫는 길”과 “영생으로 달 려가는 축복의 길”이 있는 것을 분명하게 인식해야만 할 것이다. 첫째로 우리가 생각할 것은 한 사람으 로 말미암아 죄가 이 세상에 들어오고, 그 죄로 인하여 사망이 들어오게 되어서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 람에게 이르렀다고 하는 사실을 분명히 인 식해야만 할 것이다. 로마서 5:12절에 의 하면,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 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 이 들어왔나니, 이와같이 모든 사람이 죄 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 르렀느니라.”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로 인 하여 새 시대가 시작됨을 설명하기 위하 여 먼저 옛 창조의 시작에 대해서 설명하 고 있다. 바울은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 가 세상에 들어왔다”고 분명히 지적하고 있다. 바울은 여기서 하나님께서 아담에 게 명령하셨던 말씀, “선악을 알게 하는 나 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고 하는 명령을 염두에 두 셨을 것이 분명하다. 죄라고 하는 것이 아 담 한 사람의 불순중으로 말미암아 이 세 상에 들어오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그 한 사람의 죄를 말미암아 사망이 이 세 상에 들어왔다고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바울은 한 사람에 의해서 세 상에 들어온 죄가 “보편성”을 지니고 있음 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류 의 시조인 아담 한 사람의 불순종으로 말 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게 된 것이요, 그 죄로 말미암아 이 세상에 사망이 들어 오게 된 것이요, 그래서 결국에는 인류 모 든 사람들이 죄를 지은 것이 되므로 사망 이 모든 인류에게 이르게 되었다고 하는 사실을 확실하게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을 정통 신학자들은 지적하기를 “인 간의 전적 타락”(Total Depravity) 라고 하 는 것이다. 인간은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 종하므로 인하여 전적으로 타락하게 되었 으므로 하나님께서 주신 인간의 선한 의지 와 선한 본성이 하나도 남지 아니하고, 모 두 다 소멸되어 버리고 만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롬 3:10)라고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기 에 인간의 힘으로나, 인간의 능력으로나, 인간의 재간으로나, 인간의 방법으로는 그 어떠한 것이라 할찌라도 하나님을 향하여 서 도저히 나아갈 수가 없는 무능력자들이 되고 만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 땅에 당신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인류들 중에 택한 사람들을 위해서 십자가 에서 죽으심으로 인류 구원에 대한 유일한 길을 열어놓으신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하 나님의 사랑의 증표요, 확증인 것이다. 둘째로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 암아 인류가 생명을 얻게 되는 깃이 열려 지게 되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인지해야 만 할 것이다. 로마서 5:15절 이하에 보면, “그러나 이 은사는 그 범죄와 같이 아니하 니, 곧 한 사람의 범죄로 인하여 많은 사람 이 죽었은즉, 더욱 하나님의 은혜와 또한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 은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넘쳤느니라.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그 한 사 람을 통하여 왕노릇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은 한 분 예 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왕노릇 하리로다.” 바울은 앞에서 “한 사람의 범

죄”에 대해서 언급하였으나 여기서는 “한 사람의 은혜”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는 것 이다. 범죄가 한 사람 아담으로 부터 시작 되었듯이, 은혜도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 로부터 시작되었다고 설명한다. 하나님께 서는 모든 인류가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 암아 사망에 머물러 있도록 그냥 버려두지 아니하시고, 당신의 풍성한 사랑으로 인류 이게 구원받는 한 길을 허락해 주신 것이 다. 전적으로 타락하여서 전적으로 무능력 한 인간들에게 새 생명을 얻는 길을 제시 하시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 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 주셔서 그를 믿는 자마다 누구든지 새 생 명을 얻는 길을 열어주신 것이다. 여기에 그 유명한 요한복음 3:16절이 나오게 된 것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 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 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 심이라.” 인류가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범 죄하게 되고, 그래서 세상에 사망이 들어 오게 되었지마는,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 때문에 당신의 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 주셔서 그를 구주로 믿는 자 마다 멸망하지 아니하고 영원한 생명을 얻 는 방법을 우리에게 제시해 주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요한복음 1:12-13절의 말 씀을 붙잡게 되는 것이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 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 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 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그래서 셋째로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 계를 맺은 사람들은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고 하는 사실을 분명하게 인식하도록 하자. 로마서 15:18절 이하에 보면, “그런 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 같이, 한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많은 사 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 니라. 한 사람이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 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율법 이 들어온 것은 범죄를 더하게 하려 함이

라. 그러나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 쳤나니, 이는 죄가 사망 안에서 왕 노릇한 것 같이, 은혜도 또한 의로 말미암아 왕 노 릇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 아 영생에 으리게 하려 함이라.” 여기서 가 장 결론적인 말씀이 바로 “죄가 사망 안에 서 왕노릇 한 것 같이, 은혜도 또한 의로 말미암아 왕 노릇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 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하려 함이 라”는 말씀이다. 한 사람의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이 새상에 들어왔지마는 하나님으 로부터 “칭의”의 은혜를 입은 사람들에게 는 결단코 죄가 왕노릇할 수가 없는 것이 다. 이것을 바울은 로마서 6장에 가서 성 도들은 “죄의 종”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의의 종”으로 산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더 이 상 ‘사망 안에서 종노릇이나 하는 사람들” 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그 순간부터 “의로 말미암아 왕 노릇하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의 복”이 이미 임한 축복의 사람들인 것이다. 그래 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심판에 이르지 아 니하고 저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서 영원토 록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 하나님 과 함께 길이 길이 영원히 살게 될 것을 확 신한다. 문제는 사람들이 이 땅에서 사망 과 생명의 갈림길에서 더 이상 방황하지 말고 사망의 길을 과감하게 배격하고, 생 명의 길을 택하는 것이 가장 큰 결단이라 고 하는 사실을 분명하게 인지해야만 할 것이다. 할렐루야! 아멘!

이인승 새 믿음장로교회 담임 코리아월드 종교 칼럼니스트 남부개혁신학교 교수 겸 섭외실무실장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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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나를 안아주셨습니다 그 종류는 다양하지만 우리가 사랑하 게 되는 대상들은 대개 비슷한 특징들 이 있습니다. 일단, 우리가 사랑하는 대 상은 대개 귀엽거나 아름답습니다. 둘째, 나를 비판하지 않습니다.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준다고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셋째, 그렇다고 나를 가만히 내버려 두는 존재는 아닙니다. 나를 적 당히 귀찮게 하는 존재를 우리는 더 사 랑하게 됩니다. 이 세가지를 다 만족시키는 대상은 아마도 아기나 강아지일 겁니다. 일단 귀엽고, 나를 비판하지 않습니다. 나의 도움을 적절히 필요로 하는 것이, 나로 하여금 살아있는 보람을 느끼게 해줍니 다. 그러나 상황을 반대로 생각해 보면 그리 즐겁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일 단, 나 자신이 귀엽고 아름다운지 잘 모

르겠습니다. 남에 대한 비판… 물론 많이 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개입과 관여? 글쎄 요… 우린 대개 잘 될 때는 남 신경 쓰지 않

고, 상황이 좋지 않을 땐 지나치게 요구하 기도 합니다. 우린 때로 내가 과연 사랑받을 만한 사람 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얘

기가 있습니다. 어떤 노부부가 TV 프로그 램에 나와서 단어 알아맞추기 게임을 하는 데 할아버지가 문제를 내고 할머니가 맞추 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 중에 ‘천 생연분’이라는 단어가 나오자 할아버지는 은근히 기뻤습니다. 할아버지는 자신 있게 할머니에게 묻습니다: “당 신과 나의 사이를 뭐라고 말할 수 있지?”라고 물었습 니다. 할머니의 대답은 “원수!” 였습니다. 할아버지가 다시 묻습니다. 아니 네 글자로! 할머니가 이번에 다시 대 답합니다. “평생 원수!” 남편의 요구를 평생 들 어주며 살아왔던 할머니, 그래서 할아버지에게 그 할머니는 너무도 사랑스런 존재일 수 있었 지만, 반대로 그 할머니에게 할아버지는 평 생 자신의 요구만 주장하는 원수였던가 봅 니다. 우리는 이 할아버지처럼 사랑스럽지

않은 존재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더군 다나 우리의 몸과 옷이 온갖 지저분한 것들로 더럽혀져 있다면 더 말할 나위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아직 죄인되었을 때 에”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놀랍습니다. 우리를 더럽다 마다하지 않으시고, 우리더러 ‘먼저 가서 좀 씻고 오라,’ ‘습관과 성격 고치고 오라’ 말하 지 않으시고, 있는 그대로 받아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은 위대합니다.

김철규 호수교회 목사 케이티 몬테소리 아카데미 원장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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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좋은 글ㅣ

국가원수의 중요성 가톨릭 교회의 교황, 추기경, 주교들 은 제의를 입어서 경외심을 느끼게 한 다. 기독교의 목사들도 예배를 진행할 때 가운을 입고 찬양대도 가운을 입는 다. 거룩한 예배를 위한 준비 자세일 것 이다. 가끔 목사 가운에 박사 학위자를 의미하는 세줄을 표시해 자기과시(?)를 하는 이도 있다. 승려들의 승복이나 가 톨릭 성직자의 제의에다 박사학위를 표 시하는 것은 못 본 것 같다. 영국에선 여왕의 공식 행차에 기사 복장을 한다. 빅토리아 여왕은 재위 64 년을 기록했고 현 엘리자베스Ⅱ세는 2020년 현재 68년간 여왕 자리에 있다. 매년 가을 의회에 연설하러 갈 때는 기 사 복장을 한 호위를 대동한 채 버킹엄 궁에서 국회의사당 웨스트민스터궁까 지 4마리 백마가 끄는 마차를 타고 이 동한다. 이때 여왕은 왕관을 쓴다. 그 왕 관은 다이아몬드 2868개, 진주 273개, 사파이어 17개, 에머럴드 11개, 루비 5 개로 치장될 것이다. 나라일의 실질적 권한은 의회가 갖고 있지만 그 의회는 바로 여왕에 의해서 시작된다. 정부가

처리할 입법안을 여왕이 대신 발표하 게 한다. 영국, 스웨덴, 덴마크, 벨기 에, 놀웨아, 일본, 태국 등이 입헌군주 제 국가들이다. 왕은 “君臨하되 統治 하지 않는다”. 그러나 국민을 하나로 묶어주는 역 할을 한다. 현대 민주주의 국가에서 는 대통령이나 총리가 행정수반이다. 국가원수를 정점으로 하되 입법부와 사법부가 양쪽에서 견제와 균형을 잡 아주고 국민을 대신해 언론이 삼권분 립과 상호협력 및 상호견제를 여론화 해줌으로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간다. 그중 어떤 측이 너무 버대하거나 취 약하면 균형과 조화는 깨지게 된다. 2인3각 경기가 아니라 3인4각 경 기인 셈이다. 단임제에선 5년간 연임 제에선 4-8년간 국가원수는 헌법에 기초해 국가를 통치하게 된다. 그런 데 임기를 마친 후 역사적 평가를 보 면 존경받는 대통령, 무해무덕한 대 통령, 비난받는 대통령으로 나누어진 다. 행정실명제에 의해 그들의 업적 과 과오는 두고두고 역사의 평가 대

상이 된다. 닉 레곤이 지은 「대통령의 결 단」(함규진 역/미래의 창 간행) 을 보면 12명의 미국 대통령들이 내 린 주요한 결단을 소개하고 있다. ①1803년 여름에 3대 토마스 제퍼 슨(Thomas Jefferson/1801-1809) 은 미국 번영의 기틀을 마련한 루이 지애나 매입을 결정했다. 이로써 미 국 영토를 2배로 늘렸다. 나폴레옹 의 프랑스로부터 루이지애나를 매 입함으로 총 한 방 쏘지 않고 단 한 명의 사상자도 없이 1500만 달러에 82만 8000평방 마일의 땅을 얻어냈 다. 멕시코만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미시시피강 루트를 확보했을 뿐 아 니라 미국까지 손을 뻗치려는 프랑 스, 영국, 스페인의 팽창욕을 견제했 다. 제퍼슨의 정치철학적 결단이었 다. ②16대 대통령인 에이브러햄 링 컨(Abraham Lincoln/1861-1865) 은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노 예제도를 폐지하는 결단을 내렸 다. ③25대 테오도르 루스벨트

(Theodore Roosevelt/1901-1909)는 경제 대국으로 발돋움시킨 파나마 운 하를 건설했다. ④28대 우드로 윌슨 (Woodrow Wilson/1913-1921)은 세 계평화 유지를 위한 국제 연맹 설립을 추진했다. ⑤32대 프랭클린 루스벨트 (Franklin Roosevelt/1933-1945)는 2 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무기 대 여법을 제정했다. ⑥33대 해리 트루 맨(Harry Truman/1945-1953)은 중 국과의 전쟁을 막기 위해 맥아더 장 군을 해임했다. ⑦35대 존 F.케네디 (john Kennedy/1981-1983)는 우주 개발전에서 소련을 누른 ‘아폴로 프로 젝트’를 결단했다. ⑧36대 린든 존슨 (Lyndon Johnson/1963-1969)은 누 구나 평등한 세상을 연 인권법을 제 정했다. ⑨37대 리처드 닉슨(Richard Nixon/1969-1974)은 ‘죽의 장막’(중 국)을 연 노련한 외교술을 보였다. ⑩ 38대 제럴드 포드(Gerald Ford/19741977)는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닉슨을 사면했다. ⑪40대 로널드 레이 건(Ronald Reagan/1981-1989)은 소 련의 개방을 앞당긴 ‘악의 제국’ 발언 을 했다. ⑫44대 버락 오바마(Barack Obama/2009-2017)는 평등한 국민복 지의 장을 연 의료보험제 개혁을 결정 했다. 이렇게 4-8년 간의 재임 중 역사 에 남는 결단들을 내렸다. 지금 우리 대 통령은 역사가 기억할만한 결단을 내리 고 있는가?

김형태 박사 한국교육자선교회 이사장 한남대학교 전 총장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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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뉴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공포]

대구경북 공포의 날… TK 하루 20명 무더기 확진 대구 신천지교회 신도 14명 포함 “교회서 수퍼전파…1000명 조사” 101명 입원 병동 추가감염 비상 지역사회 확산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됐 다. 19일 하루에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20명이나 늘어났 다. 전날 31번 환자(61·여)가 발생한 대구 경북에서 18명이다. 특히 31번 환자가 다 닌 교회에서만 14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코로나19 발병 후 최초로 여러 명의 집단감염이 확인된 ‘슈퍼전파’로 규정 했다. 그러나 교회 내 최초 전파자가 누구 인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신규 환자 20명 중 15명이 31번 환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 로 드러났다. 이 중 14명이 신천지교회 교 인이었다. 현재 교회 내 감염원과 감염 경 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슈퍼전파자 여부는 알 수 없지 만 (집단감염을 일으킨) 슈퍼전파 사건은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감염 환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 된다. 질본에 따르면 교회 예배에 참석한

사람만 1000명에 이른다. 31번 환자는 대 구와 서울에 있는 회사를 비롯해 호텔과 뷔페식당 등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 을 방문했다. 열흘간 한방병원에 입원하기

도 했다. 그러나 증상 발현 후 의료진이 코 로나19 검사를 권유했지만 거부했다. 해외 여행도 가지 않았고 증세가 가볍다는 이유 였다. 그가 병원에서 접촉한 사람은 128명.

그중 1명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병원 내 감염이다. 서울도 비상이다. 이날 성동구에서 40번 째 환자(77)가 발생했다. 역시 해외 방문 이력이 없고 기존 환자의 접촉자도 아니 다. 서울 종로구에서 발생한 29번(82), 30번 (68·여) 환자 부부처럼 감염원과 감염경로 가 불확실하다. 부부의 감염경로는 나흘째 오리무중이다. 경기 수원시에서는 20번 환 자(42·여)의 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 내 최연소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속출은 사 실상 지역사회 확산을 의미한다.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때 즉각 대응팀장을 맡았던 김우주 고려대구로병 원 감염내과 교수는 “최악의 상황은 슈퍼 전파자가 속출하고 의료진이 감염돼 병원 내 감염이 발생하는 것”이라며 “감염병 위 기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 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20일부터 코로나19 검사 범위를 확대한다. 해외여행 여부와 상관없이 폐렴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의료진이 판단하면 검사할 수 있다. 원인불명의 폐렴 환자도 조사한다. 드러나지 않은 환자가 대 거 드러날 수 있다는 뜻이다. 한편 이날 6 번 환자(56) 등 기존 확진자 4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적막감 감도는 신천지교회 일대…“공간 협소, 교인들 바짝 붙어 앉아” 19일 오후 1시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 지예수교회 다대오지성전. 건물 정문에는 ‘출입금지’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가 붙어 있었다. 다른 출입구 2곳도 굳게 닫혀 있 었다. 이곳에선 매주 수요일 낮 12시와 오 후 7시 예배가 진행된다. 하지만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 환자(61·여)가 9일과 16일 다녀간 사 실이 알려지며 건물 출입 자체가 통제됐 다. 질병관리본부 등이 공개한 확진 환자 중 14명은 신천지교회 교인으로 알려졌 다. 31번 환자와 같은 시간대 예배에 참석 한 연인원은 1000명 정도로 추산된다. 적막감 도는 신천지교회 일대 교회 주변은 적막감이 감돌았다. 인근 한 카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을 위 해 한시적으로 일회용 컵에 음료가 제공 된다’는 안내문을 붙였다. 카페 직원은 가 급적 말을 걸지 않고 키오스크를 이용해 달라고 유도했다. 교회 옆 건물의 소화신 용협동조합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방 문객의 출입을 막았다. 신협 관계자는 “행 인 중에 확진 환자들이 더 있을지 몰라 걱 정된다”고 말했다. 인근 대구안지랑우체 국에선 직원들이 분무기를 이용해 소독액 을 뿌렸다. 우체국 관계자는 “고객들이 직 접 종이 상자를 활용해 택배를 부친다. 우

체국은 아무래도 손을 많이 쓰는 곳이다. 방문객이 50%나 줄었다. 매시간 방역 차원 에서 정문 등에 소독액을 뿌리고 있다”고 말했다. 인근 약국에서는 마스크와 손소독제가 품절됐다. 생활용품을 파는 가게에서도 마 스크가 동이 났고 손소독제는 재고량이 얼 마 남지 않았다. 신천지교회는 18일 오전 대구교회를 폐 쇄하고 방역작업을 벌였다. 예배실 방역 과 정에서 시료 채취 등을 자체 실시한 결과 바이러스 감염 요소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 로 알려졌다. 교회 측은 일요일 예배가 예 정된 23일까지 우선 출입을 금지할 예정이 다. 신천지예수교회는 “현재 각 지역 보건 소를 통해 전국 신천지교회에 대한 소독 방역을 요청해 진행 중에 있으며, 외부 활 동 자제와 사무실 근무자들의 자택근무 지침을 내리고 있다”며 “모든 관련 시설 에서 출입을 금하고 예배 및 모임을 온라 인 및 가정예배로 대체하고 있다”고 밝혔 다. “교인들이 바짝 붙어 앉았다” 신천지교회는 4층 등 모두 5개 층을 예 배실로 사용하고 있다. 1개 층 면적은 약 990m²(약 300평)로 최대 약 1000명을 수 용할 수 있다. 보통 예배가 열리면 800명 정

도가 모인다. 예배실 내부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앉는 좌식 구조다. 대부분은 바닥 에 방석을 놓고 그 위에 앉는다. 좌식 구조 가 불편한 일부 교인은 의자를 이용한다. 한 교인은 “대부분 개별적으로 와서 예배를 마친 뒤 밖으로 나가기 때문에 특별한 접촉 은 없다. 다만 공간이 협소해 많은 사람이 오면 교인들끼리 바짝 붙어 앉는다”고 말했 다. 31번 환자가 참석한 예배 당일에도 교 인들은 가까이 밀착한 상태로 앉았던 것으 로 알려졌다. 한 신자는 “31번 환자가 방문 한 일요일 오전 8시 예배는 참가자들이 가 장 적은 시간대다. 그래도 500명 정도는 모 인다. 9일과 16일에도 비슷한 인원이 예배 에 참석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오전 8시 이후 시간대에 열린 예배에 참

석한 교인들도 코로나19에 노출됐을 가능

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 교회는 일요일 오 전 8시와 낮 12시, 오후 3시 반 등 3차례 에 걸쳐 매회 1시간 반 동안 예배를 진행 한다. 오전 8시 예배는 인원이 적어 1개 층 만 이용한다. 낮 12시 예배에는 5개 층 모 두에 교인이 모인다. 약 4000∼5000명의 교인이 참석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오후 3 시 반 예배에는 3개 층 정도를 사용해 약 2400∼3000명이 모인다. 대구교회 전체 교인은 약 9000명이다. 승강기, 지하철서 접촉 가능성 예배실을 방문하지 않았더라도 코로나 19에 노출됐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교인들은 승강기 2대와 계단 을 이용해 예배실을 오간다. 지하 1층 예 배실을 빼면 모두 4층 이상에 위치해 대부 분 승강기를 탄다. 밀폐된 공간인 승강기 안에서 바이러스에 접촉됐을 가능성이 있 다. 실제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31번 환자는 4층 예배당을 가려고 승강기를 이 용했는데 당시 10여 명이 함께 타고 있었 다. 교회에서 약 100m 떨어진 곳에는 지 하철 대명역이 있다. 교인 대부분은 지하 철을 이용해 이동한다. 대명역의 하루 평 균 승차 인원은 5200여 명으로 31번 환 자가 교회를 찾은 9일과 16일에는 각각 5131명, 5309명이 승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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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안갔다고 해라' 내부 메뉴얼 신천지, ‘우한 폐렴’거짓 대응 종용 의혹 신천지예수교(신천지) 측이 교인 중 ‘우한 폐렴(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오자, 내부 공지를 통해 거짓 대응을 종용했다 는 의혹이 제기됐다. 19일 오전 소셜미디어(SNS)와 유튜브 등에 ‘신천지 섭외부’ 명의의 신천지 교 인의 대처 방안을 담은 캡처 사진이 다수 게재됐다. 섭외부는 신천지 내부에서 이 슈 등을 관리하는 부서로 알려졌다. 캡처 사진에는 신천지 교인이라는 것 을 아는 경우와 모르는 경우에 따라 다르 게 대응하는 방법이 적혔다. 공지내용에 는 신천지가 S로 표기됐다. 신천지 교인임이 알려진 경우 상대방 이 신천지에 대해 부정적 인식이 없다면 "그날은 예배 안갔다" "내가 친구랑 놀러 간 날 그 사람이 예배드린 것 같더라" "거 기 말고 난 다른 데서 예배드렸다"라고 답하도록 했다. 신천지 교인이라고 알려 진 경우라도 가지 않는 척하라는 내용도

있다. 구체적으로 ‘부모님 덕분에 내 건강 을 지키게 됐다며 감사함 표하기’ ‘나랑 신천지와 전혀 관계가 없음을 확실하게

신천지 자체조사 결과 이 문자는 대구 신천지 교회 청년부 소속 교인이 주변 지 인에게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신천지 관

표시하기’ 등이다. 신천지 교인으로 의심받을 때는 "신천 지에 코로나가 있는 것이 나랑 무슨 관계 냐?" "내가 코로나 걸렸으면 좋겠냐?" 등 의 대응을 하라는 주문도 있었다.

계자는 "섭외부와 전혀 관계 없는 교인 1 명이 독단적으로 문자를 보낸 것으로 파 악됐다"며 "현재 해당 교인에 대해 징계 조치를 내렸다"고 했다. 신천지 측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정부 정책에 적극 따르고 지역사회의 안 정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총회본부 의 방침과 다른, 성도 개인의 의견을 밝히는 일을 절대 금하며 이러한 사실이 발생 때 는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다시 한 번 알린다"고 했다. 신천지 측은 이어 "정부 방침에 적극적 으로 따를 것을 누차 밝히고 실제로 역량 을 총동원해 방역당국에 협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 은 성도님들을 포함한 모든 확진자들의 조기 쾌유를 기도드린다"고 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대구시 대명동 신천지 교회 교인인 31번(여·61) 환자에 이날 19일 같은 교회에 다닌 10명이 추 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총 11명의 교 인 중 8명은 대구시에 살고 있고, 3명은 경북 영천시에 거주 중이다. 31번 환자는 일요일인 지난 9일과 16일 오전 7시 30분 쯤 예배에 참석했다. 두번의 예배 때 예배 당에 400여명의 교인이 있었다고 한다. 방역당국은 대구의료원과 동국대 경주 병원 등에 확진자들을 격리 치료하는 한 편, 대구 신천지 교회 내부 폐쇄회로(CC) TV 등을 토대로 접촉자들을 확인 중이 다.

"신도들 병원 몰려와" "간호도 폐렴"… 루머도 빠르게 퍼진다 19일에만 대구·경북 지역에서 ‘우한 폐렴(코로나19)’ 확진자가 18명이 발생 하면서 확인되지 않은 소문도 빠르게 퍼 지고 있다. 신천지 대구 교회를 다니는 31번(여·61) 환자가 격리 치료를 거부하 고 의료진과 몸싸움을 벌였다는 소문이 대표적이다. 이날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31번 환 자가 이송된 병원에서 치료를 거부하고 퇴원을 요구하고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퍼졌다. 이같은 내용을 담고 있 는 문자 캡처 사진에는 ‘[9시 30분] 31

번 확진자 퇴원 요구 집에서 자가격리하겠 다 발버둥 치고 병원 문 나서려. 제압하려 던 간호사 등 마스크 벗기고 몸싸움 시도’ 라고 적혔다. 또 ‘[10시 30분] 현재 간호사 다수 폐렴 검진 진행 중 병원이 패닉 상태’ ‘환자 가족 및 신천지 신도들 다수 병원으 로 몰려와 병원 업무 방해 중' 등과 같은 내 용도 있었다. 하지만 방역 당국과 31번 확진자가 격리 된 대구의료원 측은 "모두 전혀 사실이 아 니다"라고 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

본부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경찰청 과 대구에 나가있는 팀(특별대책반)에 확 인한 결과 (관련 소문은) 사실무근임을 확 인했다. 근거가 없는 가짜뉴스로 판단하고 있다. (31번 환자가) 치료를 잘 받고 있다" 고 말했다. 대구의료원 관계자 역시 "이런 소문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자체적으로 세 차례 확인했지만, 전혀 없었던 일"이라며 " 현재 치료와 확산 방지를 위해 의료진 모 두 힘을 모으고 있다"고 했다. 지난 18일 오후부터 소셜미디어(SNS) 등을 중심으로 퍼진 ‘우한 폐렴 스미싱 피

해자 58명 대구 북부경찰서에 신고’도 유언비어인 것으로 확인됐다 . "문자로 대구 코로나 확진 내용이 와 서 클릭했는데 바로 은행 계좌에서 통장 전액이 인출됐다" "신고하니 대구북부경 찰서에만 접수된 게 58건이라고 한다" 등의 내용이다. 대구지방경찰청 측은 " 확인 결과 북부서는 물론 대구시 전체에 서 코로나19 관련 스미싱 피해를 봤다는 신고는 단 1건도 없었다"며 "유언비어 유포자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할 방침"이 라고 했다.

[마스크의 오해와 진실]

"N95 마스크, 20분 이상 쓰면 안 돼" “(신종 코로나 감염을 예방하는데) 일 상에서 보통 많이 쓰는 일회용 수술용 마스크(덴탈 마스크) 혹은 KF80 정도로 충분합니다.” 최평균 서울대 감염내과 교수의 말이 다. 최 교수는 “감염자를 치료하는 의료 진은 최고 등급의 마스크가 필요하지만 일상생활에서는 KF80이나 일반 수술용 마스크로도 충분하다”며 “실험 조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수술용 마스크가 비 말을 95% 이상 걸러낼 수 있다고 검증 됐다”고 설명했다. KF80은 식품의약품 안전처 인증을 받은 보건용 마스크로 평 균 0.6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차단한다. 최 교수는 이어 “급이 올라갈수록 필 터 능력이 좋아지지만 공기 흐름을 더 차단해 호흡곤란과 폐 기능이 떨어진 환 자와 노인이 오래 착용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N95 마스크는 숨이 차 20 분 이상 쓸 수 없는데 이걸 쓰고 20분 이 상 일상생활을 한다는 것은 제대로 착용 하지 않은 것이고 이는 수술용 마스크를

쓰는 것과 효과가 같다”고 덧붙였다. N95 는 미국 국립산업안전보건연구원 기준으 로 0.02~0.2㎛의 바이러스를 95% 차단한 다. 최 교수는 이외에도 신종 코로나 예방 마스크에 관한 여러 궁금증에 답했다. Q. 미국 질병관리본부는 일상생활에서 마스크 착용할 필요 없다고 했는데. 사람이 밀접하지 않은 곳에서는 보통 의 생활에서 계속 쓰고 있을 필요 없다 는 것이다. 오히려 호흡기질환 환자들에 게는 마스크가 호흡곤란을 일으킬 우려 가 있다. 우리나라는 대중교통 이용률이 높고 사람이 밀집한 곳이 상대적으로 많아 질병관리본부가 마스크 쓰기를 권 장한다. 원래 마스크는 본인에게 나오는 호흡기 비말이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막 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다. 최근에 제 작된 마스크는 들어오는 비말까지 걸러 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 은 호흡기감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 다. 세계보건기구에서도 지금처럼 환자 접촉 위험이 높을 때는 마스크를 착용

하라고 당부한다. Q. 면 마스크의 효능은. 면 마스크는 바이러스를 걸러주기보다 추울 때 쓰는 방한용이다. Q. 마스크를 여러 번 사용해도 되나. 일회용 수술용 마스크는 한 번 쓰고 버

려야 한다. 마스크는 결국 호흡기를 보호 하는 것이다. 마스크가 닿는 면이 오염되 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마스크 착용할 때 는 꼭 손을 씻고 가급적 마스크의 면보다 끈을 잡아야 한다. 마스크를 오래 쓰는 것 보다 손 씻기가 더 중요하다. Q. 밖에서 마스크를 쓰다 건물에 들어오 면 벗는 사람이 많다. 감염될 위험이 높은 상황에서 마스크 를 쓰는 것이 원칙이다. 야외에서는 비말 이 더 잘 퍼져 위험이 낮다. 오히려 실내 는 가까운 접촉이 많아 비말에 노출될 위 험이 높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이 더 필요 하다. Q. ‘손 씻기’ 대신 장갑을 착용해도 되나. 장갑을 끼는 것은 손 씻기를 대체할 수 없다. 아무리 좋은 멸균 장갑도 손 씻기를 대신할 수는 없다. 장갑을 껴도 손에 묻은 균이 장갑 밖으로 넘어갈 수 있다. 멸균 장갑을 끼고 수술해도 오염된 사례가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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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항소심 17년선고…다시 구속 수감 1심 뒤집고 ‘포괄일죄’ 인정, 다스 횡령액 총 252억으로 재판부, 다스 실소유 전제로 유죄 판단…이명박 측 “유감”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회삿돈 수 백억 원을 횡령하고 삼성으로부터 뇌 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79)이 2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받았다. 1심 선고보다 형이 2년 늘 어났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 는 19일 오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뇌물) 등의 혐의로 재판 에 넘겨진 이 전 대통령에게 징역 15년 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7년 과 벌금 130억 원, 추징금 57억8000여 만원을 선고했다. 대통령 등 공직자가 재임 중 행위로 뇌물 혐의를 받을 경우 다른 범죄 혐의 와 분리해 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통령 재직 중 저지른 뇌물 수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12년과 벌 금 130억원을,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 는 징역 5년이 선고됐다. 항소심에서 중형을 선고하면서 이

전 대통령의 보석 취 소와 함께 구치소 재 수감이 결정됐다. 이 전 대통령은 1 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뒤 항소심 에서 청구한 보석이 받아들여지면서 지 난해 3월부터 불구 속 상태로 재판을 받 아왔다. 이 전 대통령은 1992~2007년에 다 스를 실소유하면서 비자금 약 349억 원을 횡령하고, 삼성전 자에 BBK 투자금 회수 관련 다스 소송비 119억여 원을 대납하게 한 것을 포함해 163억 원가량의 뇌물을 챙기는 등 16개 혐의를 받는다. 기소 당시에는 뇌물 혐의액이 111억여 원이었으나, 항소심 진행 중 검찰의 공소

장 변경으로 삼성의 다스 소송비 대납 혐의액 51억 여 원이 늘어났다. 앞서 1심은 85억여 원의 뇌물 혐의와 246억여 원의 횡 령 혐의 등을 유죄로 인 정해 징역 15년과 벌금 130억 원, 추징금 82억여 원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추가로 8억여 원의 뇌물 혐의액을 인정 해 형량도 높였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 가 원수이자 행정부 수반 인 대통령으로서 본인은 뇌물을 받지 않 은 것은 물론이고 뇌물을 받은 공무원을 감시·감독하도록 법령을 정비하고 집행 해 국가기관이 부패하는 것을 막아야 할 의무가 있었다”며 “그러나 지위에 따른 의무를 저버리고 공무원, 기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아 부정한 처사를 했다”고 지적

청와대 출신만 대거 앞세운 민주당 공천작업 현역 20% 교체에 7명 부족 20대 전무·30대는 4명뿐 더불어민주당 4·15 공천 작업이 19일 현 재 반환점을 지났다. 하지만 당초 기대보다 인적쇄신 폭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해찬 대표가 공언한 현역 20%(26명) 교 체는 아직 채우지 못했고, ‘물갈이’를 대신 할 세대교체, 약자 배려도 멀어진 분위기다. 현역 평가 하위 20% 대상자 대부분이 출마 를 강행한 반면, 여성·청년 출마자는 소수 에 그쳤다.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속속 공 천 명단에 오르면서 ‘청와대 총선’ 논란도 비켜가지 못했다. 이 와중에 김남국 변호사 의 서울 강서갑 출마 강행 등 자객 공천 문 제까지 불거지면서 총선 경고음이 곳곳에

서 울리고 있다. 이날까지 공천 방식이 최 종 결론난 지역구는 전체 253곳 중 경선 81 곳, 단수 29곳, 전략지 8곳 등 118곳이다. 공 천이 확정된 곳은 37곳이다. 민주당은 이날 추가 공모지 11곳의 접수를 마감했다. 당 전략공천위원회는 이날 서울 광진을 에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을 전략공천했 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불출마 지역에 오 세훈 전 서울시장의 대항마로 내세운 것이 다. 표창원 의원이 불출마한 경기 용인정에 는 영입인사인 이탄희 전 판사, 경기 김포 갑에는 김주영 전 한국노총 위원장, 경남

양산갑에는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장을 전략공천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2차 추가 후보자를 공모한 결과, 서울 강서갑 등 9개 선거구에 11명의 후보가 신청했다고 밝혔다. 추가 공 모자에 영입인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 다. 현역 컷오프(공천 배제)는 쇄신 1차 과제 였다. 현재까지 물러난 현역은 불출마 19 명과 전략공천지로 결정되면서 컷오프된 2 명 등 모두 21명이다. 하위 20% 대상자들 이 출마를 고수하면서 추가 공모까지 추진 했지만 기대치를 밑도는 결과다. 이날 불출 마 의사를 밝힌 이훈 의원은 “총선 승리를 위해 혁신 공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컷 오프 된 신창현(경기 의왕과천), 정재호(경 기 고양을) 의원의 지역구는 전략공천지로

했다. 이어 “피고인과 다스가 받은 뇌물 총 액은 약 94억원에 달해 액수가 막대하 다”며 “또 뇌물 수수 방법이 외국 회사 를 이용하거나, 제3자를 통해 그 수법이 은밀해 잘 노출되지 않았다. 사적 이익 을 취하기 위한 목적이 드러나기도 했 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에 대한 특별사면에 과정에서 삼성그룹이 다스의 미국 소송비용을 대납했다는 의 혹이 일어 대통령의 헌법상 권한인 특 별사면권을 공정하게 행사되지 않았다 는 의심을 받게 됐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범행을 부인하고 다스의 직원과 공무원들, 삼성그룹 직원 등의 허위진술 탓으로 책임을 돌리는 등 반 성과 책임을 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점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선고를 마 친 뒤 이 전 대통령은 서울 동부구치소 에 다시 수감됐다. 결정됐다. ‘물갈이’ 목표인 20%를 채우려면 5명 이상 자리를 더 비워야 한다. 이해찬 대 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몇 분이 더 용단을 내려줄 것으로 예상된다. 최소 20%가 넘는 현역 의원들이 총선에 참여를 안 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추가 불출마를 압박한 것 이다. 공천 작업이 종반전을 향하고 있지만 쇄 신 효과는 당 안팎의 기대를 채우지 못했 다. 여성·청년 할당 30%는 구호에 머물렀 다. ‘청와대 총선’ 논란은 민주당 공천의 쟁점 이었다. 청와대 이력 논란은 공천 국면에서 당·청 갈등의 불씨였다. 현재 경선이 확정 된 청와대 출신은 한병도 전 정무수석(전북 익산을),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경기 성 남중원), 정태호 전 일자리수석(서울 관악 을) 등 24명에 달한다. 윤건영 전 국정상황 실장도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지 역구인 서울 구로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현직 부장판사 “문재인 대통령 하야하라” 공개 요구 글 파문 진보 성향 김동진 부장판사 SNS 공개 비판 진보 성향의 현직 부장판 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하 야를 요구하는 글을 공개적 으로 올려 법조계에 파문이 일고 있다. 현직 법관의 대 통령 하야 주장은 처음이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김동 진(51ㆍ사법연수원 25기) 부장판사는 19일 자신의 페 이스북 글을 통해 “문 대통 령은 대한민국의 헌법질서를 수호할 의지 와 능력이 없다고 판단되므로, 대통령으 로서의 직을 하야하기를 요구한다”고 밝 혔다. “대한민국이 더 이상 헤어날 수 없 는 늪으로 빠지지 않기를 바란다”면서다. 김 부장판사는 이날 “문재인 정권 3년 에 즈음한 현재에 이르러 그동안 천명해

온 문재인 정권에 대한 지지 의사를 철회하기로 심사숙고 끝에 결심했다”고 밝히면서 문 대통령을 비판하는 장문의 글 을 남겼다. 그가 작심 비판한 대목 중 하나는 ‘조국 사태’에 대한 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었다. 김 부장판사는 “권력의 핵심이 저 지른 조국 사태에 대해 문 대 통령이 스스로 ‘마음의 빚’ 운운하면서 조 국 전 교수가 ‘어둠의 권력’을 계속 행사 하도록 권력의 메커니즘이 작동하도록 방 조하는 행위가 과연 민주공화정을 근간으 로 하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에 대해 얼마 나 큰 해악이 되는지 한번쯤이라도 생각 해봤는지 의문”이라고 직격했다. 문 대통

령은 올 1월 청와대에서 연 신년 기자회 견에서 조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고위공 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 등 검찰개혁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기 까지 장관으로 서 기여가 굉장히 크다”며 “유무죄 결과 와 무관하게 지금까지 겪었던 고초만으로 도 크게 마음의 빚을 졌다”고 언급했다. 김 부장판사의 날 선 비판은 계속됐다. 그는 “문 대통령이 스스로 (발언의 문제 를) 모르고 언행했다면 그 자체로 국정수 반으로는 문제고, 비헌법적인 상황을 알 면서도 그런 언행을 감히 했더라도 여전 히 문제”라며 “두 가지 모두 대통령의 자 질이 없는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각계각 층의 비판에도 문 대통령은 자신의 발언 을 철회하거나 사과한 적이 단 한번도 없 다”고도 지적했다.

조국 전 장관을 두고는 “민주주의에 역 행하는 음모론적인 설계를 감행하고 실천 한 장본인”이라고 맹비난했다. 심지어 “문 대통령을 바지사장으로 앞세웠다”는 표 현까지 담았다. 논란이 일자 김 부장판사 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 김 부장판사는 2014년 9월 법원 내부 게시판에 국가정보원 대선 댓글 개입 사 건에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인정하지 않은 1심 판결을 두고 “지록위마(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한 다) 판결”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해 파문 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대법원은 김 부 장판사의 게시 글을 직권으로 삭제하고 법관 징계위원회를 열어 정직 2개월의 징 계를 내렸다. 그는 지난달 11일 추미애 법 무부 장관의 검찰 고위직 인사 단행을 두 고도 “대한민국 헌법정신에 정면으로 배 치된다”는 공개 비판도 했었다.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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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1, 2020

|고국 칼럼|

ㅣ배명복 칼럼ㅣ

친문, 반문 다 싫다는 당신의 선택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진보주 의 정당을,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보수주의 정당을 표방하는 것만큼 가 소로운 코미디도 없다. 공정의 가치를 스스로 짓밟은 정당이 어떻게 진보일 수 있고, 명예의 가치를 새털처럼 여 기는 정당이 보수일 수 있나. 진보와 보수를 참칭하는 정체불명의 사이비 (似而非) 정당일 뿐이다. 굳이 규정하 자면 두 당 모두 원리주의 정당이다. 자기편이 무조건 옳다고 우기며 상대 편의 의문이나 비판을 받아들이지 않 는 태도가 원리주의다. 지금 한국 사회는 양대 원리주의 세 력의 극한대결로 오도 가도 못 하는 신세다. 한쪽에 대통령 문재인이 하는 일이라면 닥치고 지지하는 친문(親 文) 세력이 있다면 다른 쪽에는 그가 하는 일은 뭐든지 반대하는 반문(反 文) 세력이 있다. 각각 진보와 보수라 는 가짜 외피를 걸친 두 원리주의 세 력의 대립과 갈등은 가치관의 차이를 넘어 문명 충돌 양상마저 보이고 있 다.

스스로 용납하지 않는 ‘대깨문(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 세력이고, ‘문프(프레지 던트 문재인)’를 사수하는 문재인 결사옹 위 세력이다. 이들의 절대적 지지를 배경으로 문재 인 정부의 편 가르기와 제 식구 감싸기는 갈수록 도를 더해가고 있다. 정권에 부담 을 주는 수사를 담당한 검찰 간부들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일거에 다 쳐낸 데서 보듯이 안면 몰수와 후안무치가 지난 정 부를 능가하는 수준이다. 욕하면서 닮는 ‘내로남불’의 전형이다. 정권 초기에 보였 던 겸허함이나 신중함은 사라지고, 대놓 고 막가기로 작정한 모습이다. 반문 진영은 허구한 날 ‘문재인 정권 타 도’만 외칠 뿐, 뭐 하나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한 게 없다. 의회 정치와는 담을 쌓 고, 장외투쟁이란 이름으로 ‘거리의 정치’ 에만 몰두하고 있다. 권위주의적이고 구 태의연한 꼰대 정치 스타일도 그대로다. 세상의 변화와 무관하게 친미반북(親美 反北)의 옛 노래만 불러제끼며 태극기와 성조기 부대를 기웃거리고 있다. 걸핏하 면 삭발과 단식의 추억을 소환하는 낡은 수법도 여전하다.

‘우리 이니’ 하고 싶은 것 다 하라고 부추기는 친문 세력은 적폐 청산에서 검찰 개혁, 소득주도 성장에서 탈(脫) 원전, 친북탈미(親北脫美) 적 대외정 책까지 문재인 정부가 하는 정책이라 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지지한다. 최소한의 합리적 의심이나 이견마저

총선이 다가오면서 두 원리주의 정당 의 격돌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총선 결 과에 정권 수호와 정권 타도가 달려 있다 고 보는 민주당과 한국당 모두 필사적이 다. 친문과 반문 세력이 각자 결집해 사생 결단의 대결을 벌일 것이 불 보듯 뻔하다. 두 달 보름 남짓 앞으로 다가온 총선 결

과는 두 원리주의 세력의 싸움에 진저리 를 치는 중간지대 유권자들의 선택에 달 려 있다고 봐야 한다. 어림잡아 유권자 세 명 중 한 명이 여기에 속한다. 친문도 싫고, 반문도 싫은 사람들의 표 심은 갈 곳을 몰라 허공을 떠돌고 있다. 그렇다고 방관하거나 포기해선 안 된다. 오히려 지금 상황을 정치판을 확 바꾸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한국 정치의 최대 적폐는 진보와 보수의 탈을 쓴 양대 정당 프레임이다. ‘너희들 표가 가본들 결국 우 리 둘 중 하나 아니겠냐’는 그들의 자만심 에 보란 듯이 철퇴를 내려야 한다. 정치권의 전면적인 세대교체도 이번 총선의 중요한 과제다. 민주화 이후 30년 넘게 한국 정치판을 주무르며 단물을 빨 고 있는 586세대를 끌어내리고, 40대 이 하의 젊은 세대를 정치권의 주류 세력으 로 끌어올려야 한다. 특히 20대 후반에 서 30대 말까지의 밀레니얼 세대는 한국 역사상 최고의 스펙을 갖춘 세대다. 디지 털 환경에서 자란 그들은 이념적 편향에 서 비교적 자유롭고, 협업 문화에 익숙하 다. 실용을 중시하는 글로벌 감각도 갖추 고 있다. 경륜과 경험 부족을 걱정하지만, 공천권의 위력에 짓눌리고, 위계와 파벌 에 찌든 비(非)민주적 정당 정치 경험까 지 장점일 순 없다. 이번 총선을 통해 정치권의 양당 구조 를 혁파하고, 세대교체를 실현하려면 그 어느 때보다 당보다 후보를 보고 투표를

할 필요가 있다. 당적의 유무나 소속 정당을 떠나 40세 이하 후보들을 눈 여겨보고, 그들의 공약을 꼼꼼히 살펴 야 한다. 유연한 사고와 실행력을 갖춘 젊은 후보들이 대거 국회에 진출해 초 당적으로 활동할 때 후진적 정당 정치 구조를 타파할 수 있다. 정당에 관계없 이 실력 있어 보이는 젊은 후보를 밀 어주고, 그런 후보들을 일회용 장식품 이 아닌 주축으로 내세운 정당에 표를 줘야 한다. 기대를 모았던 문재인 정부 역시 지 난 정부와 다름없는 행태를 보이는 것 은 승자독식의 권력 구조 탓이다. 한 표라도 더 얻은 쪽이 모든 걸 다 갖는 헌법 구조를 고치지 않는 한 집권 세 력은 이익집단으로 변질할 수밖에 없 다. 개헌을 통해 대화와 타협의 정치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이번 총선은 그 방향으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다. 4·15 총선은 친문과 반문 원리주의 세력의 눈먼 이성을 일깨우고, 낡은 정치판을 갈아엎는 쾌거가 돼야 한다. 친문도, 반문도 아닌 당신의 자각과 젊은 층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가 절실하다.

배명복 중앙일보 대기자·칼럼니스트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ㅣ강준만 칼럼ㅣ

출세 만세 “조선시대 고위 관료로 출세한 조 상분들의 묘를 보고 뿌듯해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이 있습니다. … 어머님 은 항상 저한테 ‘자네’라는 호칭을 쓰 셨습니다. 이를테면 학창시절의 제게 ‘자네, 우리 집안에 정승이 3대째 끊긴 것을 아는가’라는 식의 말씀을 자주 하셨습니다.” 정운찬 총리가 지난 2004년 서울대 총장 시절 어느 인터뷰에서 한 말이 다. “저희 할아버지도 늘 저만 보면 ‘언 제 강릉시장이 될래?’라고 하셨다니 까요. 서울대학을 졸업하고 또 유학 을 간다고 하니까 이해를 못 하셨어 요. 대학교수가 되고 싶다고 했더니, ‘대학교수 오래 할 것 없다. 사람은 모 름지기 나라의 녹을 먹고 살아야 하느 니라’라고 하시더라고요. ‘강릉시장이 모자라면 강원도 도지사를 해라’ 이러 시더라고요. … 나도 엇비슷한 이야기 가 있어요. 영문과에 간다니까 외삼촌 왈, ‘그거 해서 뭐가 되는데?’ 치과대 학에 다니던 외사촌 형이 옆에 있다가

‘영어 잘하면 미국 대사도 할 수 있죠’라 고 했어요. 그랬더니 외삼촌이 또 말했어 요. ‘그게 다냐?’ 지난 2005년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 와 도정일 경희대 교수가 <대담>이란 책 에서 한 말이다. 현재 방영중인 <한국방 송>(KBS) 드라마 ‘공부의 신’(유현기 연 출)과 지난 1월에 방영된 <에스비에스 >(SBS) 스페셜 4부작 ‘출세만세’(남규홍 연출)를 재미있게 시청하면서 위에 인용 한 세 분의 말이 떠올랐다. 아니 그 이전 에 정운찬씨가 총리가 되는 걸 볼 때에도 ‘정승이 3대째 끊긴’ 그의 집안 사정을 떠 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출세! 이념보다 훨씬 강하고 진하고 질 긴 한(恨)이다. 정치와 사회를 분석하는 한국의 사회과학이 곧잘 빠지곤 하는 함 정도 ‘출세’의 문제를 비켜간 채 ‘이념’ 위 주로 흐르는 데에 있다. 어느 정도 출세를 한 사람들에게만 사 회적 발언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사회적 발언을 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내면세계 까지 얽혀 있는 출세의 문제를 알게 모르

게 외면하고 싶어 한다. 지금 한국 정치는 유권자의 입장에서 볼 때엔 좌우(左右)의 싸움도 아니고, 진 보-보수의 싸움도 아니다. 출세한 사람과 출세하지 못한 사람들 사이의 싸움일 뿐 이다. 선거철에 유권자들에게 물어보라. 어디에서건 “그만하면 많이 해먹었잖아!” 라는 말을 쉽게 들을 수 있다. 고위 공직 을 출세로 간주하는 유권자들은 돌아가 면서 나눠 먹으라는 ‘분배의 정의’에 투철 하다. 선거 때마다 ‘물갈이’가 대폭 이뤄 지면 언론과 지식인들은 그럴듯한 분석 을 내놓지만, 물갈이의 주요 원인은 정치 인과 고위 공직자는 자신의 출세욕 충족 을 위해 국민을 뜯어먹고 사는 사람들이 라고 보는 유권자들의 시각이다. 출세욕이 나쁜가? 천만의 말씀이다. 그 건 오늘의 한국을 만든 원동력이다. 우리 가 자랑스럽게 생각해도 좋은 것이다. 그 런데 왜 우리는 출세에 대해 부정적이거 나 냉소적인가? 역설 같지만, 우리 모두 가 출세를 간절히 원하기 때문이다. 그렇 다면 출세하지 못한 사람들이 배가 아파 서 그렇단 말인가? 그게 아니다. 문제의 본질은 출세 가치의 획일화와 서열화에 있다. 다양성이 존중되면 출세를 하려는 사람들도 수단과 방법을 존중하고 소명

에 충실할 것이며, 따라서 우리 모두 남의 출세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 도 가능해진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은 정치이지만, 정치는 기존 출 세 가치를 바꾸진 못한다. 출세 가치 를 바꾸지 못하면 정치는 출세의 수 단일 뿐이라는 불신의 함정에서 빠져 나올 수 없다.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딜레마다. 세월이 약이겠지만, 우선 고등학교에서 명문대에 학생 많이 보 냈다고 뻐기는 현수막을 내거는 것부 터 중단하면 좋겠다.

강준만 한겨레신문 칼럼니스트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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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한지승 감독 "겨울과 봄 사이, 분위기 담아낸다" 서정적이면서 감성적인 연출로 정평 나 있는 한지승 감독이 JTBC ‘날씨가 좋 으면 찾아가겠어요’로 돌아오며 따뜻한 서정멜로의 신호탄을 알렸다. 지난 17일 진행된 JTBC 새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극본 한가 람, 연출 한지승, 제작 에이스팩토리, 이 하 ‘날찾아’) 제작발표회에선 ‘따뜻한 드 라마’, ‘봄 같은 드라마’, ‘휴먼 드라마’ 등 ‘날찾아’를 표현하는 수식어가 많이 등장 했다. 한지승 감독의 설명처럼 “갑갑한 현실 속 위로와 따뜻함을 전해 줄 수 있 는 드라마”인 ‘날찾아’에 기대감이 더해 진 이유였다. 이 기대의 중심에는 단연 ‘연애시대’, ‘일리있는 사랑’ 등 명품 멜로드라마의 한 획을 그은 한지승 감독이 있다. 그동안의 작품에서 특유의 섬세한 연출과 미적 감 각이 돋보이는 따뜻한 분위기의 영상미 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훈기를 불어넣은 바. 이번 ‘날찾아’에서도 “원작의 장점들 을 충실히 살려 영상으로 따뜻함까지 구 현해보겠다”며 따뜻한 서정멜로에 대한 자긍심을 드러냈다. “겨울과 봄 사이, 그 특유의 분위기를 담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각오와 “시청자분들이 ‘날 찾아’에 스며들 듯이 그 시간들을 즐기셨 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함께였다. 매번 독특한 소재를 남다른 감성으로 풀어내는 한지승 감독이 ‘날찾아’의 연출 을 결심한 이유도 작품이 가진 ‘따뜻함’ 때문이었다. “나와 우리를 위한 드라마”, “배려와 치유에 관한 드라마”라고 ‘날찾

아’를 설명한 한지승 감독은 “어쩌면 우 리를 가장 위하고 아끼는 무언가는 사실 가장 가까이 있는 것일 수도 있는데, 그걸 잊고 외롭고 춥게 사는 건 아닌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고. “너무도 당연한 진리 가 아이러니처럼 느껴지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 되어버린 상황”이 안타까웠던 그 는 외롭고 추운 마음들에 따스함을 전해

줄 수 있는 “이 이야기가 필요하다”고 설 명했다. 그래서 ‘날찾아’를 표현해 내는데 있어 서도 자극적인 꾸밈없이 “드라마의 따뜻 한 모든 것들을 가급적 진실 되게 그리고 담담하게 담아내려 노력 중”이다. 이렇게 따뜻한 손길로 어루만져주는 것 같은 ‘날 찾아’의 감성을 구현해내는데 있어 배우 들의 호흡도 큰 몫을 하고 있다. 박민영과 서강준을 비롯한 모든 배우 들이 “진짜 해원같다”, “진짜 은섭같다”라 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완벽하게 배역 에 몰입되어 있고, 자신이 굳이 디렉션을 주지 않아도 서로 의견을 나누고 배려하 며 각자의 인물이 가진 표현들을 잘 연기 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 따뜻한 작품과 따 뜻한 감독 그리고 배우들이 만나 어떤 시 너지를 자아낼지 기대감이 더해져만 간 다. 한편, ‘날찾아’는 서울 생활에 지쳐 북 현리로 내려간 해원(박민영)이 독립 서점 을 운영하는 은섭(서강준)을 다시 만나게 되며 펼쳐지는 가슴 따뜻한 서정멜로다. 오는 24일 월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봉준호 "타란티노, 20분 대화 중 10분을 조여정 이야기" 제 92회 아카데미 4관왕을 휩쓸고 귀국 한 봉준호 감독이 할리우드 영화인들이 ' 기생충' 배우들에게 보인 관심에 대해 전 했다. 특히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겨뤘던 쿠엔틴 타란 티노 감독이 배우 조여정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봉준호 감독은 19일 오전 서울 중구 웨 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정은 배우와 조여정 배우에 대 한 팩트를 말씀드리겠다"며 미국에서의 일 화를 소개했다. 봉 감독은 "제가 LA 길에서 쿠엔틴 타란

티노 감독을 만났는데 마침 자기가 그제 극장에서 기생충을 봤다면서 그 자리에서 20분 정도 막 얘기를 했다. 그런데 10여분 정도가 조여정 배우에 대한 얘기였다"며 " 부잣집 아내 역할 캐릭터와 연기가 너무 인상적이어서 하루 내내 그 생각을 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정은 배우에 대해서는 "새그(SAG·미 국 영화배우조합 주최 시상식) 앙상블 어 워드 시상식장에 들어가는 과정이 되게 길 고 복잡한데 거기서 톰 행크스 부부를 봤 었다. 톰 행크스 배우가 송강호 선배나 이 선균씨, 특히 이정은 배우를 보고 아주 반 가워하면서 영화에 대한 질문을 많이 했었

다"고 밝혔다. 봉 감독은 "새그 어워드에서 입증됐듯 우리 전체 배우들이 누구 하나 균형 빠지 는 것 없이 다 잘 해줬다. 미국 배우들의 열렬한 지지가 있었고, 아카데미 투표에 있어서도 배우협회 회원들이 가장 큰 비중 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들이) 작품상을 받 는데 일등공신, 공헌을 해준 게 아닌가하 는 분석을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기생충'은 지난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 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수상 등 4관왕 영예를 거머쥐었다.

손흥민, 팔 골절로 수술대 오른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물 오른 골 감각을 과시하던 손흥민(토트넘)이 수술 대에 오른다. 토트넘은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아스톤 빌라와의 리그 26라운드에서 오른팔 부상 을 입었다. 골절로 인해 수술대에 오른다. 수주 동 안 결장이 불가피하다"고 알렸다. 손흥민은 17일 아스톤 빌라전에서 멀티골을 터 뜨리며 토트넘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 돌파를 시도하다가 상대 선수와 충돌

후, 통증을 호소한 장면이 뼈아프다.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결과적으로 큰 부상이었던 셈이다. 손흥민은 해당 경기에서 2골을 보태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50호골(51골) 을 달성했다. 동시에 데뷔 후 처음으로 5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오는 20일 라이프치히(독일)와의 유럽축구연 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 나설 것 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정확한 복귀 시기는 수 술 이후에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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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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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PGA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서 준우승 애덤 스콧, 4년만에 우승

강성훈(3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 이셔널(총상금 930만달러)에서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강성훈은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드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쳐 2언더파 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를 친 강성훈은 스콧 브라운, 맷 쿠차(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강성훈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톱 10에 진입했다. 우승은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애덤 스콧(호주)이 차 지했다. 스콧은 개인 통산 14번째 PGA 투어 우승을 거머 쥐었다. 강성훈은 1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순조로운 출 발을 했다. 그러나 2번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한 후 4, 5번 홀에서 연이어 보기를 범해 추락하는 듯 보였다. 심기일전한 강성훈은 6번홀부터 버디만 4개를 잡아내는 등 계속해서 타수를 줄여 준우승으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전날 1위에 올랐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타를 잃 어 마쓰야마다 히데키(일본) 등과 함께 8언더파 276타로 공동 5위에 머물렀다. 이경훈(28)은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여 6언더파 278타 공동 13위에 올랐고, 김시우(25)는 1언더파 283타로 공동 37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대회 호스트 자격으로 출전한 타이거 우즈(미국) 는 11오버파 295타로 부진해 68위에 머물렀다.

박인비, LPGA 통산 20승 달성 박인비(32·KB금융그룹) 가 마침내 미국여자프로골 프(LPGA) 투어 트로피를 20개로 늘렸다. 박인비는 16일 호주 애 들레이드의 로열 애들레이 드 골프클럽(파73·6633야 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 에서 1오버파 74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8타 를 적어낸 박인비는 에이 미 올슨(미국)의 추격을 3타차로 뿌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2018년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LPGA 투어 19승째를 달성한 뒤 아홉수에 시달렸던 박인비 는 1년11개월의 기다림 끝에 20승을 채웠다. 박인비는 박세리(은퇴·25승)에 이어 LPGA 투어 에서 20승을 챙긴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70년 LPGA 역사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28번째에 해당하 는 대기록이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20 도쿄올림픽 출전의 희망 도 커졌다. 현재 세계랭킹 17위인 박인비는 다음 주 발표될 새 랭킹에서 적잖은 폭의 순위 상승이 예상 된다. 박인비가 올림픽에 나서기 위해서는 한국 선 수 중 4위 안에 들어가야 한다.

3타차 단독 선두로 마지막 레이스를 시작한 박인비는 1 번홀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 다. 강한 바람에 샷이 흔들리 면서 1타를 잃었다. 하지만 박 인비는 이내 안정을 찾았다. 2 번홀(파5)에서 버디 기회를 놓 쳤지만 3번과 4번홀 연속 버디 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에도 정확한 퍼트를 내세워 파세이 브 행진을 이어갔다. 8번홀 어 려운 파세이브로 경쟁자들의 추격을 봉쇄했다. 박인비는 9번홀에서 이날 경기 두 번째 보기를 범 했지만 4타 앞선 채 반환점을 돌며 질주를 계속했다. 박인비는 후반 들어 무리한 타수 줄이기보다는 안 정에 초점을 맞추면서 2위권과의 격차를 유지했다. 막판 위기도 있었다. 14번홀 보기로 주춤했고, 15 번홀 파 퍼트가 홀컵 옆으로 살짝 흐르면서 류위(중 국)에게 2타차 추격을 허용했다. 다행히 박인비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류위가 보 기를 쏟아내면서 한숨을 돌린 박인비는 17번홀(파4) 깔끔한 버디 퍼트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우승이 확정되자 박인비는 두 손을 번쩍 치켜들 며 기뻐했다. 동료들은 박인비에게 미리 준비한 샴 페인을 퍼부으며 축하를 보냈다.

'기생충'이 인도영화 표절? '민사라 칸나'는 어떤 영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인도영 화를 표절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 운데 배급사 측이 입장을 밝혔다. 18일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 기생충' 표절을 주장하는 인도영화 제작사 측에서 연락받은 것이 없 다"고 말했다. 인도 영문 일간 타임스오브인디 아는 16일 인도 타밀어 영화 '민사 라 칸나' 제작자가 봉 감독을 고소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민사라 칸나'의 프로듀서 테나 판은 "아카데미 수상 소 식을 듣고 '기생충'을 봤다"며 "우리 영화와 구성적 측면에서 흡 사하다. 부유한 집안 에 가족이 침입하는 ' 기생충'의 설정이 '민 사라 칸나'와 유사하 다"고 주장했다. 그러 면서 "두 영화의 차이 점은 법정에서 가려질

일"이라면서 "고소와 관련해 현지 변호사와 논의 중이다. 조만간 국제 변호사도 선임할 예정"이라고 했다. '민사라 칸나'는 어떤 영화? 1999년 개봉한 '민사라 칸나'는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연인의 집에 서 경호원으로 일하는 남성의 이야 기다. 인도 남부 지역 언어인 타밀 어로 제작됐다. 영화 연출은 K.S. 라 비쿠마르가 맡았고, 제작사는 KRG 무비 인터내셔널이다.

방탄소년단 대구 공연 ‘코로나19’ 탓 사실상 좌절 오는 3월 8일 대구 수성구 대구 스타 디움 주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in 대구’ 공 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31번째 확진자가 지역에서 발생 해 잠정 연기되면서 기대됐던 방탄소년 단의 공연은 사실상 좌절됐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서구에 거주하는 61세 여성인 A씨에 대한 대구 보건환경연구원의 가검물 조사 결과 코 로나19 양성반응이 나와 이날 오전부터 시작될 1차 방청권 신청을 잠정 연기할

것을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in 대구' 측 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in 대구'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방청권 신청 잠정 연기를 알리며 팬들의 양해를 당부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31번째 확진자가 나 오기 전인 지난 13일 기자들과 만나 대구 는 확진자가 없다는 점, 과도한 공포가 경 제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점, 방탄소년단 구 성원 군 입영으로 인한 마지막 공연이란 점을 들어 강행의지를 밝혔다.

‘2020 대구 경북 관광의 해’를 기념하고 ‘2021 세계가스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 원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인 만큼 ‘웬만하 면’ 추진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대구에서 확진자가 발생한데다, A씨의 동선이 ‘슈퍼전파자’를 우려할 만큼 방대한 것으로 속속 알려지자 대규모 군중 이 동원되는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in 대구' 공연을 잠정 연기한 것이다. 잠정 연기로 취소된 것은 아니지만 방탄 소년단은 구성원 2명이 군 입영으로 공연 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젊은 남성이 백만장자 사업가 집 안의 여성과 사랑에 빠진 뒤 위장 취업을 했고, 이 남자의 남동생과 누나도 하인과 요리사로 고용돼 신 분을 밝히지 않은채 생활한다'는 내 용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기생충'은 식구들 모두가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 가 고액 과외선생 면접을 위해 박 사장(이선균)의 집에 발을 들이게 되고, 두 가족의 만남은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계층간 불 평등과 양극화 문제를 다룬 블랙코 미다. '민사라 칸나' 측의 주장이 법원 에서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라는 것이 영화계의 중론이다. 주인공과 그의 가족들이 부잣집으로 위장취 업하는 설정은 흔히 생각할 수 있 는 아이디어에 불과한 것이기 때문 이다. 단순히 아이디어만 같은 경 우라면 표절이 아니라는 것이 국내 법원의 판단이다.

앞서 대구시는 대구에서 확진 환자 1 명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확진자 A씨 는 지난 6일 교통사고를 당해 17일까지 수성구 새로난한방병원에서 입원 치료 를 받던 중 기침과 발열증세로 수성구 보건소를 방문했다. 입원 기간 중 수시로 출입하면서 남 구 대구교회(신천지예수교회다대오지 성전)와 동구 퀸벨호텔 뷔페식당, 자신 이 근무하는 회사 등을 드나든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A씨가 방문했던 다중이용시설 의 규모가 큰 데다 이용객을 특정하기 어려워 자칫 슈퍼전파자가 되는 것 아 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FEB 21, 2020

Star

코 리 아 월 드 | 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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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박스오피스 4위로 재진입 전 세계 매출 2천억 눈앞 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한 '기생충'이 국내외에 서 흥행 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기생충' 은 13일 전국 152개관에서 1만8014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4위에 올라섰다. 아카데미상 수상 직후인 지난 10일 재개봉한 ' 기생충'은 1761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9위에 올랐다. 11일 109개관에서 8339명을 모으며 5위 에 랭크됐다. 당분간 '기생충' 열풍이 계속 불 것으로 보인다. 실시간 예매율 10.4%(오전 9시30분 기준)를 기록 하며 3위를 달리고 있다. 예매관객수는 2만5438 명, 누적관객은 1013만9327명이다. 북미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북미에서 첫 선을 보인 '기생충'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달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서 북미 박스오피스 '톱5'에 진입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기생충'은 12일 47만 5991달러(약 5억6400만원)의 수입을 추가하며 4 위를 유지했다. 북미 누적 수입은 3717만 달러(약 440억원)로, 역대 5위였던 '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 쇠'(2006·멕시코·3763만4615달러)'도 조만간 뛰어 넘을 전망이다. 전 세계 매출 2000억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까지 1억6816만 달러(약 1990억원)의 흥행수 입을 올렸다. 북미 배급사 네온은 현재 1060개인 '기생충' 상 영관을 이번 주말 2000개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 다.

박소담 "봉준호, 위대한 감독이지만 동네 형처럼 친근" 박소담이 봉준호 감독을 "위대한 감독이지만 동네 형처럼 친근 하다"고 존경심을 표했다. 배우 박소담이 장식한 엘르 코리아 3월호 커버가 14일 공개됐 다. 이번 커버 촬영은 박소담이 시상식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떠나 기 이틀 전 서울 신사동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영화 '기생충' 해외 시상식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을 수 있었다. 박소담은 "작년 5월 칸 영화제에 참석했을 때부터 정말 믿기지 않는 일들의 연속이에요. 얼떨떨해요. 내가 그 공간에 있으면서도 ' 이게 정말 진짜인가?'라는 느낌이에요. 나중에 영상이나 사진으로 볼 때 더 감정이 밀려들더라고요"라고 전했다. 이어 "이 모든 걸 혼자 겪었으면 정말 많이 긴장했겠지만, 항상 우리 팀이 함께 였기에 힘을 얻었어요. 앞으로 살아 가면서 고민이 있을 때 전화할 수 있는 언니 오빠들이 한꺼번에 이렇게 많이 생긴 게 정말 든든해요"라며 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촬영장부터 오스카까지 바로 옆에서 지켜본 봉준호 감독에 대 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박소담은 "현장에서도 이미 감독님은 너무나 위대해 보였어요. 그런데 우리 배우들이 더 신기해 하는 건, 동네 형 같은 감독님의 친근한 면모에요. 시상식에서도 옷만 차려 입었을 뿐, 우리가 촬영 장에서 봤던 그 모습 그대로에요. 한결 같은 모습이 더 대단하게 느껴져요"라고 말했다.

'기생충' 경쟁작이었던 '1917' 예매율 1위…19일 개봉 영화 '1917'이 쟁쟁한 경쟁작을 물리치고 예매율 1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 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917'은 실 시간 예매율 19.0%(오전 9시30분 기준)를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예매관객수는 3만340명이다. 영화 '007 스카이폴'(2012) '007 스펙 터'(2015) 등을 연출한 샘 멘데스 감독의 신 작이다.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17년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독일군에 의해 모든 통신망이 파괴된 상황 속에서 영국군 병사 ' 스코필드'(조지 맥케이) '블레이크'(딘 찰스 채프먼)가 하루동안 겪는 사투를 그렸다. 두 병사는 독일군의 함정에 빠진 아군 1600명 을 구하기 위해 적진을 뚫고 전쟁터 한복판 을 달려간다. 조지 맥케이, 딘 찰스 채프먼, 콜린 퍼스 등이 주연했다. 영화는 19일 개봉 한다.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 충'(감독 봉준호)의 막강한 라이벌로 꼽히며 주목받았던 작품이다. 전 세계 유수 영화제 에서 106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제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작품 상, 감독상을 받았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음향효과상, 촬영상, 시각효과상을 수상했다. 라미란 주연의 '정직한 후보'가 17.1%의 예매율 로 2위에 올랐다.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 원 '주상숙'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 아침에 거 짓말을 못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영화다. 영화 '김종욱 찾기'(2010) '부라더'(2017)

송지효 '침입자'로 스릴러 퀸 변신 예고

등을 연출한 장유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전도연·정우성 주연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예매율 10.3%로 3위에 등극했다.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 이다. 신예 김용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 는 19일 개봉한다.

배우 송지효가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침입자'로 돌아온다. 실종됐던 동생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김무열)이 동생의 비밀 을 쫓다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송지효는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동생 '유진'을 연기했다. 그 간 하지 못했던 딸 역할에 충실하려고 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서늘 하고 비밀스러운 인물이다. 색다른 연기변신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송지효는 "제 나름대로 큰 도전을 했다고 생각 한다"며 "많은 사람들에 게 익숙한 모습이 아닌, 다른 모습이 좋게 받아 들여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손원평 감독도 "우리가 잊고 있 던 그녀의 모습이 있다. 그녀의 데뷔작은 '여고 괴담3'인데, 당시 송지효 연기를 인상깊게 봤다. 그 때의 송지효 느낌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싶었 다. 새로운 모습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침입자’는 오는 3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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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FEB 21, 2020

|책과 삶|

책 읽는 사람이 행복합니다

아무튼, 사는 동안 안 아프게 의사가 들려주는 생활 속 건강 관리법 한상석 저 | 더블엔 | 2020년 02월 25일

의사선생님이 가르쳐주는, 안 아프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 법 의학은 계속 발전하는데, 질병의 종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만 간다. 그 이유는 바로 생활습관이 잘못되었기 때문. 현대인 이 가장 많이 앓고 있는 병은 생활습관병 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생활습관들 중 가장 잘못된 것은 식습관, 그중에서도 비 만은 만병의 근원이다. 살이 찌면 변비, 치 질, 허리디스크, 무릎관절질환, 폐질환 등

여러 위험인자들이 증가하지만 초음파학 계 최고의 의사는 또 하나의 치명적인 위 험으로 “초음파가 뱃살 지방층을 뚫지 못 해 속이 안 보인다”는 점을 지적한다. 먹어야 할 것과 먹지 말아야 할 것들, 위 장에서 항문까지의 관리법(치질예방과 항 문훈련법)을 1장 [속이 편해야 몸이 편하 다]에 담았고, 코어근육 훈련법과 사지를

유연하게 해주는 스트레칭에 관한 내용을 2장 [뼈대가 튼튼해야 집이 바로 선다]에 담았으며, 얼굴과 눈·코·입·목관리, 죽을 때까지 두 다리로 걸어야 하는 이유와 방 법, 마음관리 까지 총 5장에 걸쳐 우리 몸 건강하게 안 아프고 사는 비법을 정리했 다.

시작의 기술 침대에 누워 걱정만 하는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7가지 무기 개리 비숍 저/이지연 역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04월 18일 | 원서 : Unfu*k Yourself

"이제 잠시, 배꼽에 앉은 먼지는 그만 만지작거리고 당신 주위를 한번 둘러보라. 생각 밖으로 나와라. 여러분의 인생은 여러분이 등장하기만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100번을 반복하면 좋은 습관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도, 1만 시간을 연습 하면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이론을 배워 도 결국 처음 1번을 시작하지 못하면 야심 차게 읽은 책은 도루묵이 된다. 가슴에 손 을 얹고 물어보라. 지금까지 정말 방법을 몰라서 아무것도 안 했는가. 새해마다, 매 달 1일마다, 다음 주부터는, 아니 내일부터 는 진짜 다르게 살아보겠다고 결심하지만 언제나 제대로 시작도 해보지 못한 채 후 회만 쌓여간다. 『시작의 기술(Unfu*k Yourself)』의 저 자 개리 비숍은 처음 1번, 그 1번을 시작하

게 만들어주는 사람이다. 이 책에서는 스 스로를 주저앉히는 부정적인 독백을 멈추 고 내 안의 진정한 잠재력을 일깨울 수 있 는 7가지 단언이 준비되어 있다. 지금 당장 행동을 시작할 수 있게 스스로를 일깨우는 과정에서 꼭 필요한 진짜 무기들을 뒤통수 를 탁 치는 깨달음과 설득력을 담아 소개 한다. 저자는 “가만히 앉아서 완벽한 기분 이 되기를 기다린다면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할 것”이라고 잘라 말하며, 독자가 패배 감과 무기력을 벗어던지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단호하고 직설적으로 행동을 끌어 낸다. 이 책은 “남녀노소를 막론한 수많은 사

람들이 속이 꽉 찬 이 책에 폭발적인 애정 을 퍼부었다[타임스]”, “자기 의심과 두려 움을 내다 버리고 마침내 최선의 삶을 살 게 해줄 귀중한 이야기[버즈피드]”, “자기 계발서를 절대 읽지 않는 사람조차 자신의 이야기처럼 들리게 만드는 책[글래스고 헤럴드]”과 같은 언론의 극찬은 물론, 독자 들의 입소문만으로 미국에서만 100만 부 이상 판매되는 돌풍을 일으키며 새로운 역 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시작의 기술』을 통해 다른 누구도 아닌 스스로가 꾸준히 무시해왔던 내 안의 진정한 가능성을 발견 할 수 있을 것이다.

1cm 다이빙 현실에서 딱 1cm 벗어나는 행복을 찾아, 일센치 태수, 문정 저 | 피카(FIKA) | 2020년 01월 21일

텀블벅 펀딩 프로젝트 1,000% 달성! 출간 전부터 난리가 난 책! 우리 사회에는 행복해지기 위해 필요한 것이 참 많습니다. 좋은 대학, 이름난 회 사, 괜찮은 연봉, 안정적인 가정. 끝이 아 닙니다. 내 자식까지 이어지는 좋은 대학, 이름난 회사, 괜찮은 연봉... 이거... 몇 명이 나 가능할까요?

재산이라곤 대출금 밖에 없는 서른 살 예비 신랑과, 2년간 집에만 있던 스물여 섯 프리랜서. 우리도 견디다 보면 올 줄 알 았습니다. 그래서 다짐했죠. '이것만 끝나 면...' 하지만 결국 돌아온 것이 지쳐버린 몸과, 우울증이었을 때 결심했습니다. 아

무것도 안 끝나도 좋으니, 나 좀 웃고 살 자. 우리가 찾고 싶은 건 이런 겁니다. 현 실에서 딱 1cm 벗어나는 행복. 최소한의 노력과 최소한의 위험으로 웃으며 살 수 있는 그런 방법. 프로젝트 1cm 다이빙 함 께 하시겠습니까?


Movie

FEB 21, 2020

코 리 아 월 드 | 63 |

|영화소개|

The Closet 벽장 문이 열리고, 아이가 사라졌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내를 잃은 상원(하정우)과 그의 딸 이나(허율) 상원은 소원해진 이나와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새집으로 이사를 간다. 상원은 이나와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지만 어긋난 사이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이나가 새로운 친구가 생겼다며 웃기 시작한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이나의 방 안에 있는 벽장에서 기이한 소리들이 들려오고 이나에게 이상 증세가 나타난다. 그리고 상원마저 이상한 꿈을 꾸기 시작한 지 얼마 후, 이나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클로젯 (2020) 벽장 문이 열리고, 아이가 사라졌다! 영화 <클로젯>은 벽장 문이 열리고 아 이가 사라졌다는 독특한 상상력에서 출발 한 작품이다. 영화는 사고로 하루아침에 아 내와 엄마를 잃은 상원과 이나가 새집으로 이사를 가면서 시작된다. 갑자기 이상 증세 를 보이는 딸과 악몽에 시달리는 아빠, 그 리고 며칠 뒤 감쪽같이 딸이 사라지며 벌 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런 상황 속 상 원을 찾아온 의문의 남자는 이 모든 미스 터리한 사건이 벽장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전하고 벽장의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두 사람과 그들을 둘 러싼 기묘한 사건들이 예측할 수 없는 방 향으로 흘러가며 극을 긴장감 넘치게 이끈 다. 기존 한국 영화에서 본 적 없던 벽장이 라는 신선한 소재에 주목한 <클로젯>은 김 광빈 감독의 경험에서 출발했다. “살짝 열 린 벽장 틈 사이로 누군가 쳐다보는 듯한 느낌을 받은 적이 있었다”는 그는 언제 어 디서나 볼 수 있는 일상적인 공간을 미스 터리한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영화 속에 서 벽장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아이를 구 하고 일련의 기이한 사건들의 실마리를 제 공하는 핵심적인 공간이자 미스터리를 촉 발하는 근원이 되는 곳이다. “벽장이라는 서양적인 소재에 한국적인 이야기를 더하 면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는 김광빈 감독은 신선한 소재와 상상력에 한국적인 정서를 접목시켜 신선한 미스터리 드라마 를 만들어냈다. 지금껏 없던 차별화된 새로 움을 선사할 <클로젯>이 2020년 관객들의 마음을 두드릴 것이다.

하정우X김광빈 감독, 새로운 이야기의 문을 열다! 김광빈 감독과 하정우 사이에는 특별한 인 연이 있다. 대학교 동문이자 영화 <용서받 지 못한 자>에서 배우와 동시 녹음 스태프 로 함께한 두 사람, 이후 하정우는 김광빈 감독의 단편 영화들을 인상 깊게 보며 그 의 연출력에 주목했다. 김광빈 감독은 <자 물쇠 따는 법>(2016), <모던 패밀리>(2011) 등 단편 영화에서 가족 관계라는 하나의 테마를 다양한 장르 안에 변주하며 자신만 의 세계관을 보여줬다. 또한 국내외 영화 제를 휩쓸며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하정우 는 그에 대해 “미스터리 장르에 최적화되 어 있다. 앞으로도 주목해야 할 감독”이라 고 전해 걸출한 신예의 탄생을 예고했다. 서로를 주목하던 두 사람이 영화 <클로젯 >으로 다시 만났다. 시나리오가 완성되기 전 <클로젯>의 이야기를 전해 들은 하정우 는 영화의 독창적인 설정에 단번에 매료되 었다. 참신한 소재와 장르에 갈증을 느꼈 던 그는 “한국 영화가 그동안 소개하지 않 았던 이야기와 색깔이어서 흥미로웠다”라 며 기꺼이 기획에도 참여했다. 4개월간 김 광빈 감독과 시나리오 회의를 진행하며 남 다른 열의를 드러냈고 캐릭터의 직업, 소 품부터 프로덕션 컨셉 등 다채로운 아이 디어를 제시해 시나리오를 풍성하게 채웠 다. 김광빈 감독과 하정우가 의기투합한 < 클로젯>의 이야기는 김남길을 사로잡기에 도 충분했다. “한국 영화에 없던 설정들을 어떻게 연기해야 재미있을까, 그 신선함이 이 영화를 선택하게 만들었다”는 김남길의 말처럼 <클로젯>은 드라마와 캐릭터, 비주 얼의 전형성을 탈피하는 참신함이 돋 보이는 작품이다. 벽장을 사이에 두 고 어디로 흘러갈지 모르는 이야기 와 상상치도 못했던 설정들이 예상 을 비켜나가며 관객들의 허를 찌르 는 영화 <클로젯>, 하정우와 김남길 을 단번에 사로잡고 관객들까지 매 료시킬 새로운 이야기의 문이 열린 다. 하정우X김남길, 명실상부 대세 배우들의 첫 만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세 배우 하정우와 김남길이 스크린에서 만 났다. 범죄, 스릴러, 액션, 재난 드라마 등 모든 장르를 섭렵하며 1억 관객 의 마음을 사로잡은 하정우. 장르 를 불문하고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 여준 그가 사라진 딸의 흔적을 찾아 나선 아버지 상원 역으로 생애 첫

영화 정보 장르 ㅣ 미스터리 | 드라마 | 한국 시간 ㅣ 98분 감독 ㅣ 김광빈 주연 ㅣ 하정우, 김남길, 허율 평점 ㅣ ★★★★ 8.4/10

미스터리 장르에 도전한다. “상원의 시점 이 곧 관객의 시점이기 때문에 어떻게 사 건이 흘러가고, 미스터리한 실체에 대한 공 포감을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는 하 정우는 캐릭터가 처한 상황과 감정을 사실 적으로 그려내며 호기심 가는 설정에 설득 력을 부여하고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또한 아이를 잃어버린 아버지의 부성애부터 미 스터리한 존재와 마주하는 두려움까지 소 용돌이치는 감정의 폭을 소화해냈다. 김광빈 감독은 “지금까지 하정우가 선보 여온 것과는 또 다른 연기 다”라고 예고해 새로운 장 르 안에서 드러날 하정우 의 또 다른 얼굴에 기대감 을 더한다. 2019년 상반기를 평정한 드라마 [열혈사제]로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이한 김 남길은 사건의 비밀을 알 고 있는 의문의 남자 경훈으로 분한다. 그 는 이나가 사라진 곳을 아는 유일한 인물 로 드라마에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상원과 관객들을 미스터리한 세계 속으로 이끈다. “캐릭터의 상반된 느낌을 표현하려 했다” 는 김남길은 평소에는 유쾌하지만 벽장의 비밀을 좇을 땐 누구보다 철두철미하고 냉 철해지는 경훈 특유의 비밀스러운 분위기 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정립했다. 또한 풍 부한 상상력으로 의상, 문신은 물론 와이어 를 활용한 연기 아이디어를 더하는 등 극 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다. “시나리오를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꿈 꿨을 캐스팅”이라 자부한 김광빈 감독은 둘도 없는 파트너로 거듭나는 하정우와 김 남길의 완벽한 티키타카를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김남길은 유연한 배우이다. 함께 연기하며 굉장히 든든하고 즐거웠다”(하정 우), “하정우는 전체를 보며 연기하는 배우 이다. 주고받는 연기 호흡이 좋았다”(김남 길)라며 서로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은 두 사람의 환상적인 앙상블을 기대해도 좋 을 것이다. 연기 천재 허율,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첫 스크린 데뷔! 미스터리한 사건의 시작을 알리는 이나 역에는 연기 천재 허율이 낙점되었다. 드라 마 [마더]로 최연소 백상예술대상 신인 연 기상을 거머쥔 허율은 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클로젯>에 합류해 이사 온 새집에서 홀연히 자취를 감춘 이나를 완벽 하게 연기했다. 허율은 천진난만한 웃음을

보이다가도 이상 증세와 함께 차갑고 섬뜩 한 얼굴을 드러내는 이나의 변화를 섬세하 게 그려내며 관객들의 시선을 단박에 잡아 끈다. “이나의 마음과 동화됐다”는 허율은 이나 그 자체가 되어 영화 초반부의 긴장 감을 책임진다. “슛과 동시에 돌변해서 연 기하는 영민한 배우”(김광빈 감독), “뛰어 난 집중력과 다양한 표현력이 놀랍다. 좋 은 배우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느낌을 갖

췄다”(하정우)며 아낌없는 칭찬을 받은 허 율의 독보적인 존재감이 스크린에서 또 한 번 빛날 것이다. 미스터리를 극도로 끌어올린 촬영 비하인드! 김광빈 감독은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 는 비주얼"이 <클로젯>의 핵심이었다고 말 한다. 다가올 사건에 대한 실체 없는 긴장 감을 매 순간 쌓아 올려나가는 것이 중요 했던 만큼 최찬민 촬영 감독은 “등장인물 과 공간을 감싸고 있는 이상한 기운이 시 종일관 관객들에게 전해지길” 바랐다. 때 문에 새집을 누비는 공간 속의 인물들이 화면에 돋보이도록 담아내야 했다. 타이트 한 앵글보다는 풀샷 위주로 촬영해 주인공 들을 둘러싼 차갑고 기이한 공기까지 스크 린에 담아냈다. 딸의 행방을 쫓는 두 남자 의 사투를 진정성 있게 담아내는 것도 중 요했다. 과하지 않은 카메라 필터와 정제 된 카메라 움직임으로 드라마에 접근해 캐 릭터의 감정에 몰입감을 더했다. 또한 “관 객들의 상상력은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만 들어진다”는 생각에서 과감한 명암 대비 를 선택했다고 최찬민 촬영 감독은 전했 다. 즉, 어두울 때 더욱 과감하게 어두운 조 명을 사용해 어둠과 빛의 대비를 극대화한 영상을 만들어냈고, 관객들은 이를 통해 보 이지 않는 이면에서 더욱 상상력을 자극받 고 더 큰 공포를 느끼게 된다. 특히 미스터 리한 실체와 처음으로 맞닥뜨리는 장면에 서 방 안에 내려앉은 푸른 계열의 빛과 경 훈이 사용하는 하얀 빛의 대비는 미스터리 한 분위기와 긴장감을 극대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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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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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복음새빛교회-------- -(254)628-1116

G5교회---------------- -(254)833-0525

임마누엘기도원-------- -(254)698-1855

킬린한국학교---------- -(254)681-4989

예수사랑교회---------- -(254)338-3027

갈릴리감리교회-------- -(254)618-5021

갈멜산기도원---------- -(254)634-7050

한미은혜침례교회----- -(254)680-4691

명성장로교회---------- -(254)554-3332

성정하상바오로천주교회

킬린한인침례교회----- -(254)526-8866

성누가연합감리교회--- -(254)526-3993

------------------------ -(254)698-4110

킬린 ▶ 한인단체 킬린한인회------------ -(254)724-4325

코퍼스크리스티

▶ 한인교회

천주교 공소------------ -(361)991-3230 ▶ 한인교회

▶ 한인단체

한인장로교회---------- -(361)356-6418

상공회----------------- -(361)387-4113

한인침례교회---------- -(361)985-2262


코 리 아 월 드 | 65 |

FEB 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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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가전제품 솔고(Solco)..................... (832)814-1063 ................................................ (713)461-0538 백향목 ............................... (281)777-1079 텔레트론 ......................... (281)495-8999 ▶ 간판 OK Sign & LED........... (713)714-8385 Green LED & Signs.. (281)704-4405 싸인랩................................ (832)524-4658 프로모션 싸인............... (713)783-7878 케이픽스 ......................... (832)606-1029 사인 식스텐 .................. (281)794-0268 배너간판........................... (713)827-0063 ▶ 감시카메라 T4URB전기/IT............. (832)704-6005 CCTV2020....................... (713)553-8499 원터치앤터프라이즈 (713)384-3000 IP카메라........................... (713)815-8208 ▶ 건강식품 정관장(H-mart옆)..... (832)358-3333 솔고(Solco)...................... (832)814-1063 ................................................ (713)461-0538 이브핑크 건강식품.... (832)283-7724 고려홍삼센터................ (713)973-6060 오로니아 건강식품.... (713)815-8208 ▶ 건축/페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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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레슨 김정연골프레슨........... (832)646-8366 김지훈골프레슨........... (713)384-6223 류천석골프레슨........... (713)679-1806 수퍼골프연습................ (281)579-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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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인회계사 권선정 회계사............... (713)465-3858 곽경원 공인회계사/연방세무사 ................................................ (713)702-6012 이부령 공인회계사.... (281)213-8386 JOSH ROH 회계사..... (832)633-8319 현용식 공인회계사.... (713)465-8099

▶ 골프코스 메모리얼파크골프클럽 ................................................ (713)862-4033 배틀그라운드골프클럽 ................................................ (281)478-4653 블랙호스 골프클럽.... (281)304-1747 사우스윅 골프클럽.... (713)436-9999 허먼파크 골프코스.... (713)526-0077 샵스타운 골프코스.... (713)988-2099 휴스턴내셔날 골프.... (281)304-1400 팀버크릭 골프코스.... (281)993-1140 저지 메도우 골프코스 (713)896-0900 클리어크릭 골프코스 (713)738-8000 블록 파크 골프코스.. (281)458-1350 투어18................................ (281)540-1818 싱코랜치 골프코스.... (281)395-4653 허먼파크 골프코스.... (713)526-0077 사이프레스 레이크 .. (281)304-8515 롱우드 골프클럽......... (713)988-2099 피어랜드 골프클럽.... (713)773-9603 퀴엘벨리 골프클럽.... (281)403-5910 메도우브룩 골프클럽 (281)693-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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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가라오케........................ (832)298-5031 한강...................................... (832)620-3754 만남...................................... (713)647-7480 야망소주방...................... (832)620-3754 약속...................................... (713)464-1816 K-POP노래방............... (281)206-7765 ▶ 당구장 K-당구장......................... (713)997-0920 포인트 당구장............... (832)755-2785 ▶ 떡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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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호사 권철희 변호사............... (713)682-2999 손인철 변호사............... (832)428-9911 안권 변호사.................... (713)780-2322 배재광 변호사............... (713)463-8555 안용준 변호사............... (832)428-5679 황호준 변호사............... (713)339-4200 한혜정 변호사............... (713)278-2078 ................................................ (713)664-6200 엄재웅 변호사............... (713)780-1766 신지호 변호사............... (832)977-3900 이민언 변호사............... (713)468-0468 서계훈 변호사............... (713)623-0600 권 법률사무소............... (281)701-5363 정현우 변호사............... (713)988-7661 배창기 변호사............... (713)850-0800 아비게일 김 변호사.. (713)714-7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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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한인업소 안내 ▶ 부동산 이서니부동산................ (832)633-2685 ................................................ (832)630-4240 휴스코(쟌윤)부동산.. (713)385-2156 소진아부동산................ (713)820-1784 서경선 부동산 ............ (832)671-6500 베로니카 부동산 ....... (713)482-2222 모닝스타 부동산 ....... (713)248-8818 서영일 부동산............... (832)523-9540 조재흥 부동산............... (832)613-4044 크리스남 부동산......... (281)704-5616 안진숙 부동산............... (713)365-9111 호영희 부동산............... (832)799-2948 이호선 부동산............... (281)236-4065 최재호 리얼터............... (323)839-0651 김종현 부동산............... (832)294-3999 완이 부동산.................... (832)566-7356 앤 박 부동산.................. (281)979-3785 이경호 부동산............... (832)606-0672 럭키 부동산.................... (713)467-0859 배정숙 리얼터............... (713)933-7640 김계옥 부동산............... (713)705-9028 백옥희 부동산............... (281)856-9195 월드와이드 부동산.... (281)979-3785 박광호 부동산............... (281)731-0038 김언규 부동산............... (832)549-0282 폴 윤 부동산.................. (832)257-2159 레베카 부동산............... (713)972-5838 차상철 부동산............... (832)368-1368 김세미 부동산............... (832)657-9527 찰스권 부동산............... (281)685-5415 정재훈 부동산............... (832)661-3670 KW메모리얼(재리)부동산 ................................................ (832)455-4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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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 남선사(조계종)............. (713)467-0997 ................................................ (713)467-0998 성운사................................ (409)925-1032 정토회................................ (832)798-3357 원불교................................ (713)935-9111 ▶ 비디오 K 비디오........................... (713)973-6060 ▶ 사진 김정식 웨딩포토......... (832)651-6420 ▶ 선물센터 솔고 solco........................ (832)814-1063 ................................................ (713)461-0538 백향목 건강마을......... (713)932-9212 현대백화점...................... (713)464-4295 해피모아........................... (832)767-2665 ▶ 수영장관리 Whata Pool Service... (832)798-5611 에이원 풀서비스......... (713)478-0818 ▶ 스파 강남스파........................... (281)859-9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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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치킨...................... (832-321-5364) 본스치킨........................... (832)575-8077 또래오래........................... (832)808-9888 후다닥................................ (703)507-4425 올래치킨........................... (832)230-1223 림스치킨........................... (281)575-8077 ▶ 식품점 H-Mart.............................. (713)468-0606 렌치마켓........................... (713)932-8899 왕글로벌(주)한미....... (713)789-5313 홍콩마켓........................... (281)575-7886 비엣호아........................... (832)448-8828 ▶ 아파트 마이애미가든................ (832-287-4184) 로얄게이트 팀버우드 아파트 ................................................ (713)468-4230 이글할로우...................... (281)531-6402 셔우드 포레스트 타운홈 ................................................ (832)564-6744 맥아더 아파트............... (713)835-2441 ▶ 약국 플라자약국...................... (281)880-8300 AFRA약국....................... (832)831-9694 ▶ 한국TV T-Bo 한국방송............ (713)827-0063 DirecTV............................. (832)661-7890 SKC 디렉티비............... (832)602-8202 ▶ 안경

일레븐안경점................ (713-393-7366) 서울안경........................... (713)464-4441 ▶ 여행사 한국/럭키여행사......... (713)467-0897 ................................................ (713)977-6083 고려여행사...................... (713)461-4177 ▶ 이사/택배 파워하우스무빙........... (346)801-1110 범양해운........................... (713)932-7500 범양택배........................... (713)304-6957 온타임무빙...................... (713)988-5500 ................................................ (832)276-5712 TK무빙센터.................... (832)288-5775 한진택배........................... (281)584-0121 코리아 익스프레스.... (214)457-2015 대한통운택배................ (713)932-9977 ▶ 유리 S.K Glass........................... (713)64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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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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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tonKyocharo.com ▶ 트로피/상패 디스카운트어워드..... (713)461-6845 라니스트로피................ (713)776-2021 모나트 트로피............... (713)464-1122 제이에이 트로피......... (713)468-5018 ▶ 프린터/복사기 프린트스퀘드(리스).......(832)779-6346 ▶ 플러밍 영플러밍........................... (713)983-0760 ▶ 학교 휴스턴한인학교........... (713)364-1580 새누리한글학교........... (713)722-0773 휴스턴 순복음교회 한글학교 ................................................ (713)468-2123 상록대학교(한인중앙장로교회) ................................................ (281)752-0700 순복음 실버대학......... (832)638-1472 LIT........................................ (281)988-9522 Interactive College of Technology ................................................ (832)367-1124 Veritas 몬테소리......... (832)326-3703 센트럴 몬테소리......... (281)254-9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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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원/예능 휴스턴한인장로교회 음악교실 ................................................ (832)267-7941 오송문화원...................... (281-974-5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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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1, 2020

어스틴·중남부 한인업소 정보가 한 곳에!! 어스틴

▶ 건축/리모델링 도시건설주식회사..... (512)785-9719 뷰티풀루핑...................... (512)963-7135 성조건축........................... (512)773-0001 유목수................................ (512)296-3449 B&A리모델링................ (512)502-4139 Tidy Enterprise Inc (512)490-6642 ▶ 간판 Sign Expo........................ (512)953-5515 포스조명........................... (512)659-9129 ▶ 골프클럽 Austin, Golf Club (512)251-7615 Balcones Country Club (512)258-1621 Onion, Creek Club..... (512)282-2150 Lost Creek Club ........ (512)892-2032 Lake Way Golf Club (512)248-2442 ▶ 공인회계사 양재진 회계사............... (512)342-1055 김은희 세무사............... (512)289-0439 신한공인 세무사......... (512)453-6393 샤론최 세무사............... (512)814-6522 ▶ 번역 김희숙................................ (512)380-9986 ▶ 꽃집 사계절꽃집...................... (512)477-8883 Calla Florest&Custom Frames ................................................ (512)453-2552 레이크라인플로리스트 ................................................ (512)219-6020 Texas Blooms................ (512)474-8883

어스틴 중남부 한인업소 안내

▶ 식당 참 코리안바베큐......... (512)505-8513 돼지포차........................... (512)821-3388 장스치맥........................... (512)520-4171 아리랑식당...................... (323)213-0888 조선갈비........................... (512)419-1400 코리아하우스................ (512)458-2477 코리안그릴...................... (512)339-0234 미소한국식당................ (512)465-2754 만나식당........................... (512)323-0635 서울레스토랑................ (512)326-5807 제일회관(아찌방)....... (512)458-3700 화원...................................... (512)917-4681 소문난집........................... (512)323-0153 코리에테 퓨전한식당 (512)275-0852 투게더레스토랑........... (512)821-3388 해운대갈비(구신라).. (512)453-4111 미성88................................ (512)302-5433 하나비스시...................... (512)407-9000 게이샤스시...................... (512)480-2211 노쓰후난........................... (512)837-2700 미카도스시바................ (512)833-8188 오다꾸스시...................... (512)834-9304 오사카만선...................... (512)918-8012 우미야................................ (512)257-0888 이즈미................................ (512)328-333 쇼군스시........................... (512)292-1580 미도리스시...................... (512)257-1411 Dk스시............................... (512)326)5807 스시하라........................... (512)383-5218 엘프에고 불고기타코 (512)821-9888 후난중국식당................ (512)4438848 Buffet Palace................. (512)892-1800 Burger Tax...................... (512)477-8433 ▶ 식품점 반찬천국........................... (512)420-0499 한양마켓........................... (512)371-3199 하나월드마켓................ (512)832-6606

▶ 학교/학원 몬테소리........................... (512)259-3333 ALLS................................... (512)473-2557 버클리아카데미........... (512)968-7571 스파르탄학원................ (512)433-9612 아이비아카데미........... (512)777-5127 엔탑아카데미................ (512)453-9920 JelSelf Learning Center (512)453-9920 ▶ 한의원 동산한의원...................... (512)459-6499 에이스한방클리닉..... (512)339-1888 ▶ 회계 양재진CPA...................... (512)342-1055 Sharon Choi CPA....... (512)814-6522

샌 안토니오 ▶ 간판 태양간판........................... (210)944-2343 Jsign..................................... (210)463-3700 ▶ 미용실/이발관 미키머리방...................... (210)264-2096 써니미용실...................... (254)220-8349 금숙미용실...................... (210)658-5538 JH 이발관......................... (210)501-9057 Yong's 이발관............... (210)501-9057 ▶ 비디오 서울비디오...................... (210)822-1529 한국비디오...................... (210)646-7005 ▶ 보험 데이빗 황 보험............. (210)421-1724 뉴욕라이프...................... (316)676-2913 ▶ 병원 Lee&Milanni Dental. (210)656-7600 이순권치과...................... (210)599-8700 박경일치과...................... (210)736-4532 조세미안과...................... (210)651-8169 정현주안과...................... (210)932-2029

▶ 노래방 어스틴 가라오케......... (512)323-9822 비너스(구 한양노래방) (512)453-7868 하이튜즈노래방........... (512)454-0911 대학로카페...................... (512)339-7676

▶ 여행사 신한여행사...................... (512)453-6393

▶ 미용/이발 가윗소리........................... (512)420-0807 제시카헤어살롱........... (512)832-9832 애니미용실...................... (512)695-2677 김스헤어살롱................ (512)420-8773 Hair 준............................... (512)453-5000 CNN 헤어살롱.............. (512)300-0972 윈디미용실...................... (512)608-1170 앤더슨 이발관............... (512)302-0331 SU's Beauty&Barber. (512)775-7557

▶ 옷수선 컨티넨탈얼트레션..... (512)322-9284

▶ 부동산 김희영부동산................ (210)391-3231

▶ 은행/융자 중앙은행어스틴지점 (512)583-8822 뱅크오브어메리카..... (512)397-2200 뱅크오브텍사스........... (512)485-7600 신한융자........................... (512)453-6340 국제종합융자................ (512)619-4399

▶ 식당 킴스갈비........................... (210)662-6699 코리아나........................... (210)804-0019 아리랑................................ (210)650-3845 명가원................................ (210)822-8846 서울가든........................... (210)826-1790 한일관................................ (210)590-8889 일송가든........................... (210)366-4508 스시익스프레스........... (210)499-0840 Koikawa............................ (210)805-8111 wasabi................................ (210)877-2300

▶ 반찬 반찬천국........................... (512)420-0499 ▶ 변호사 김기철변호사................ (512)230-2416 장일현변호사................ (512)323-2333 리차드정변호사........... (512)419-9288 김원영변호사................ (512)963-7135 ▶ 병원 김연웅 가정의학병원 (512)472-3161 한상철병원...................... (512)459-3177 이종혁치과...................... (512)650-9294 Austin Pearl Dental소아전문 ................................................ (512)494-6767 텍사스종합치과........... (512)257-2828 이상협종합치과........... (512)716-1700 박린다안과...................... (512)891-9969 Clearview Dental........ (512)651-3036 에이스 카이로프랙틱 (512)339-1888 ▶ 보험 서경희보험...................... (512)698-9658 파머스보험...................... (512)371-9046 메트라이프보험........... (512)659-5404 ▶ 부동산 서지원부동산................ (512)567-3142 Lee부동산........................ (512)799-1056 Grace(은혜)부동산.... (512)945-7286 김정희부동산................ (512)633-0598 제니퍼리부동산........... (512)698-6082

▶ 약국 이약국................................ (512)835-0200

▶ 인쇄/서점 Won Media..................... (512)382-9660 ▶ 자동차딜러/정비 현대자동차딜러........... (512)663-4486 토요타딜러...................... (512)919-0225 라마자동차정비........... (512)837-2701 유니버샬 오토............... (512)459-3939 Q자동차정비/바디..... (512)469-7888 출장자동차정비(Mr.박) ................................................ (512)590-1591 ▶ 전자제품수리 레스큐전자...................... (512)444-1212 ABC가전사...................... (512)459-9797 ONECALLSM................ (512)820-9582 ▶ 정수기 웅진코웨이...................... (512)586-5750 ▶ 제과점 뜨레쥬르........................... (512)373-8080 ▶ 척추신경전문 에이스카이로프랙틱 (512)339-1888 ▶ 체육관 국술원................................ (512)748-0000 ................................................ (956)504-2700 세계무술원...................... (512)258-7373 타이거정 마샬아트.... (512)238-6015

▶ 식품점 한국식품........................... (210)822-1529 서울마켓........................... (210)822-1529 차스마켓........................... (210)227-1521 ▶ 융자 CJ Walters융자............. (210)944-6307 ▶ 자동차 ABS Auto........................ (210)599-3535 Han's Auto...................... (210)655-1170 Yang's Auto.................... (210)657-4013 ▶ 휴대폰 Metro이상훈.................. (210)719-4702 ▶ 회계사 양재현회계사................ (210)233-1833 조선자회게사................ (210)348-0066 ▶ 클럽/노래방 미소클럽........................... (210)637-1422 월드클럽. 빅뱅노래방 (210)501-9448 놀러와................................ (210)650-0365 ▶ 택시 정철화................................ (210)884-1735 최동호................................ (210)318-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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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린 ▶ 가구 웨어하우스퍼니처..... (254)628-9088 퍼니쳐월드...................... (254)519-0772 ▶ 간판 센츄리싸인...................... (254)526-8384 이글간판........................... (254)634-7874 ▶ 건축/설계 용수건축........................... (254)634-7900 sk건축................................ (254)200-1170 김유진건설...................... (254)681-3824 박형제건설...................... (254)547-8851 한국건축........................... (254)526-4825 현스건축........................... (254)290-1066 영서건축........................... (254)690-8970 ▶ 공인회계사 임승리회계사................ (254)536-2709 진원자 공인회계사.... (254)200-1170 ▶ 건강식품 임혜숙 건강마을......... (254)519-3800 ▶ 골프클럽 Killeen Stonetree Municipal Golf Club ................................................ (254)699-6034 Ft. Hood Clear Creek Golf Club ................................................ (254)532-5739 Hills of Cove Municipal Golf Ciub ................................................ (254)547-2606 ▶ 꽃집 미사꽃집........................... (254)616-1866 샤론의꽃........................... (254)690-4005 킬린꽃집........................... (254)526-8122 한국꽃집........................... (254)628-0058 플라워터치...................... (254)680-7773 킬린웨딩드레스&꽃집 (254)526-8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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