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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장애인 운동회, 더 큰 감동, 더 많은 관심
복지 사각지대 성인 장애인, 한인사회 함께 돕자
12일 일요일 휴스턴 장애인협회(회장
송철, 이하 협회) 장애인들과 학부모, 그
리고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 80여명이
비어크랙 공원에 함께 모여 봄 맞이 운
동회를 열고 야유회를 즐겼다. 휴스턴
한인사회 어느 행사보다 장애인협회의
야외 행사에는 휴스턴 한인사회의 더
많은 관심과 참여, 후원이 필요하다.
협회 관계자는 지난 장애인체육대회
참가 준비 모임에서 장애인들의 외부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협회
관계자는 “장애인들이 공공장소에서 활
동은 제약적일 수 밖에 없다. 때문에 자
주 열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외
부 행사가 열리면 장애인들이 맘껏 소
리지르고 뛰놀 수 있고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우리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마음 편하게 함께 어울릴 수 있다”고 말
했다. 장애인들을 향한 시선이 과거보다
나아지고 여러 편의도 제공 되고 있지
만 외부 활동에는 여전히 소극적일 수
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 때문에 이번 협
회의 외부 활동에 동포사회의 참여 및
후원, 자원봉사자들의 존재가 더욱 빛났
다.
휴스턴체육회 김성섭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휴스턴 한인청년들이 주축이 되 어 활동하고 있는 KASH 회원들은 이 날 운동회에 참여해 경기 운영 및 진행 을 도왔고, 휴스턴 한인장애인 학부모회
회원들도 자녀들과 함께 야외 활동을 모처럼 함께 즐겼다. 함께 하나 되는 뜻 깊은 이번 운동회에는 축구공 멀리차기, 콘홀과 같은 종목으로 장애인들의 참여 를 이끌었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공을
들고 달리는 이어달리기 게임이 펼쳐지 며 감동을 선사 했다.
지난해 장애인협회는 휴스턴장애인
체육회를 발족하며 제1회 미주장애인체
육대회에 참여 했다. 당시 장애인체육회
송철 회장은 “장애인을 위해 함께 즐기
고 사회에 나와 부모님과 장애인이 함
께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진정한 장애인
들과 공생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지 는 것이다. 우리가 함께 하는 일들은 보 람 있는 일을 해서 자식이 자긍심을 가 질 수 있다면 그게 가장 위대한 보람이 다”라고 말하며 장애인들의 외부 활동 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학부 모, 한인사회에 깊은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후 휴스턴장애인협회는 미주체전
참여를 끝내지 않고, 휴스턴 자체 장애 인체육대회를 개최했다. 당시 장애인 자
녀를 둔 학부모 정선자 씨는 YTN 안미
향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저희 애 같은 경우에는 양호한 편이지만 좀 심한 애
들은 솔직히 밖에를 못 나와요. 그런 애
들이 밖에 나올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마 음껏 놀 수 있는 기회가 되니까 좋은 것 같아요”라고 협회 활동에 감사를 전했
고, 박미경 씨는 “너무 재밌고요. 이런 장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부모 님들은 부모님들대로 어려움이 많거든 요.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친구들 만나기
힘들고 그래서 이런 기회들이 정말 소 중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당시 해당
인터뷰 영상은 한국에 방송 되며 휴스
턴 한인장애인 협회에 많은 관심과 격
려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미주장애인체육대회로 시작 된 휴스
턴 장애인체육회의 외부 활동은 이벤트
로 끝나지 않고, 봄이 찾아 오자마자 다
시 야외 운동회를 개최했다. 준비도 운
영도 다른 행사보다 쉽지 않지만 그 만
큼 보람도 기쁨도 큰 행사다. 특히, 학 교에 다니는 청소년 장애인의 경우 졸 업 후 성인이 되면 정부나 교육기관으 로 부터 보호 받기 어려워 절대적인 부 모의 지원만이 유일하다. 휴스턴 한인 장애인협회는 성인장애인들이 자유롭 게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 해 수년전부터 힘을 모으고 있지만 아 직까지도 부족한 상황이다. 이들에게 외부 활동, 독립적인 공간은 보다 의 미 있는 시간과 장소로 제공 된다. 많 은 동포사회의 참여와 관심, 그리고 후 원이 이루어진다면 성인 장애인들에게 도 더 많은 외부 활동 기회가 제공 되며 한인사회가 함께 우정을 쌓고, 학부모 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 <편집국>
휴스턴 한인장애인협회 후원 및 봉사 참여 문의: 832-455-1144
실리콘밸리 은행 파산에 로컬 한인은행 큰 영향 없어
25만불 예금 보호 효과, 비즈니스
실리콘밸리(SVB)은행, 시그니처은
행의 연쇄 파산에 한인사회가 동요 되
며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휴
스턴에 입주한 한인은행 고객들이 이
번 사태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이는 애틀란타에 본점을 두고 휴스턴
에 진출한 한인은행, 휴스턴에 본점을
두고 있는 아시아계 은행에도 예금보
호에 대한 우려가 잠시 있었지만 연방
정부의 선제 대응으로 대규모 한인고
객들의 예금인출 등 큰 움직임은 없는
구조 자체가 달라
것으로 확인 됐다.
로컬 은행 관계자들은 은행들의 연쇄
파산 발표 당일 은행에서는 예금을 현금
으로 인출해 가는 일이 평소에 비해 다
소 증가 했지만 다음날 바로 기존 영업
일 수준으로 다시 돌아 왔다며, 이번 사
태로 한인들이 대거 현금을 인출하는 일
은 없었다고 전했다. 법률분야에서 활동
하는 전직 단체장은 “이번 사태에 한인 들이 현금을 대거 인출하는 일이 빈번해
이를 노리는 강도들의 범죄 표적에
노출 될 수 있을까 크게 우려됐다. 대규
모 인출이 발생하며 현금 강도 사건 등
사이드 이펙트(Side Effect)가 더 큰 우
려 였다”는 의견을 전했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한인은행 관
계자는 벤처 및 스타트업 투자가 주요
서비스였던 파산 된 은행과 한인 은행은
서비즈 생태계 자체가 달라 이번 사태의
여파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연방 정부의 예금 보호 조치와 연
방준비제도의 은행 대상 유동성 지원으
로 고객들에게 직접적인 피해 가능성 은 상당히 낮다고 분석했다.
예금자들에게 가장 큰 우려는 은 행에 예치한 자신의 예금이 사라질 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하지만 FDIC에 가입한 은행은 계좌 한 개에
최대 25만 달러의 예금을 보호받기 때 문에 최악의 경우 은행이 파산하더라 도 25만달러 이하의 예금은 전액 보존 된다.
특히, 이번사태에서는 예외적으로
연방 정부가 SVB와 시그니처은행의
경우, 예금 전액을 보증하겠다고 발표
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서면서 은행권 을 안정시켰다. <편집국>
휴스턴한국교육원, 봄학기 “K-댄스” 특강 열어
한국어 열풍속에 수강생 지속 증가
2023년 봄학기를 맞아 3월 14일 휴스
턴한국교육원(원장 양은미)은 아시아소
사이어티 텍사스 센터에서 K-댄스 특
강 수업을 열었다. 휴스턴 한국교육원
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매년 봄학기, 가을학기 각각 약15~20주 과정으로 한
국어 강좌를 운영하며 한국어 교육을
기본으로 한국의 전통과 한국 문화를
현지에 전파하고 있다. 수강생들도 매
년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
2020년 162명까지 늘어난 수강생은 코
로나 이후 120여명으로 감소했지만, 지
난해 봄학기 133명, 올해 137명으로 소
폭 상승했다.
학기마다 열리는 특별강좌는 수강생
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매학기 큰 호
응을 얻고 있다. 지난 가을학기에는 추
석명절 주제로 가을학기 체험문화 행사
를 실시해 수강생들의 참여를 이끌었
고, 이번에는 K-댄스 특강으로 한국을
배우고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이 제
공 됐다.
양은미 원장은 “수강생들에게 포괄
적으로 한국문화를 알리고자 하는 취지
의 문화수업으로 K-댄스 특강을 준비
했다. 퀴즈를 통해 K-Pop의 발전 과정
을 소개 하는 내용으로 K-Pop의 역사
를 알리고, 한국문화를 소개 하고자 했
다. K-Pop 열풍으로 수강생들이 큰 관 심을 보이는 주제였고, K-Pop에 나오
는 K-댄스를 함께 배워보는 재미를 특 강에서 함께 했다. 특히, 이번 특강에서
K-Pop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한복 배
경은 자연스럽게 한국의 전통을 소개하
고 한복이 한국의 전통 의상이라는 점
을 소개 할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휴스턴 한국교육원 한국어교실은 6단
계 레벨로 한국어 수업이 제공 된다. 한
국어에 관심이 높은 외국인들을 대상
으로 수업이 진행 되지만 1.5세 2세 한
인들의 참여도 눈에 띈다. 현재 휴스턴 한국교육원에는 백은경 선생님, 정미정
선생님, 권명옥 선생님, 이진 선생님, 정 주현 선생님, 단성은 선생님 등 6명의 강사가 레벨1부터 레벨6까지 한국어 수 업을 각각 맡아 진행하고 있다.
재외국민 및 동포들의 한국어, 한국 역사, 한국문화와 관련 교육활동을 지
송행만 이사, 윤건치 회장, 윤성조 영사 참석 사우스웨스트 지역구 “March On Crime ceremony”
스프링브랜치 한인타운에 이어 한
인 도소매 비즈니스 및 요식업 등이 활발하게 운영 되고 있는 사우스웨스
트 지역구에 3월 15일 뜻 깊은 행사 가 열렸다. Southwest Management District에서는 매년 3월 ‘March On Crime ceremony’ 행사를 열고 지역
내 치안과 교통, 안전을 위해 힘써주 는 경찰을 초청해 시상식을 열고 있 다.
올해 열린 이번 행사에도 한인커뮤 니티에서는 휴스턴 한인회 윤건치 회
장, 휴스턴총영사관 윤성조 영사가 참 석해 휴스턴경찰, 지역구 인사들과 교 류하며 한인비즈니스와의 협력을 당부 했다. 사우스웨스트 지역구 행사의 한 인커뮤니티 참여는 해당 지역구에 유일 하게 수년간 활동하고 있는 송행만 이 사의 역할이 컸다. 송행만 이사는 이번 경찰 초청 행사에도 한인커뮤니티를 알 리고, 한인비즈니스를 소개하는 일에 앞장섰다. 송행만 이사는 “우리가 이곳 에 함께 있고, 지역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다는 것을 꾸준히 알려야 한다. (중
국, 베트남에 비해)상대적으로 한인커
뮤니티가 작게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이 활동하고 더 적극적으로 참여 해 야 한다”고 강조 했다. 윤건치 회장도 송행만 이사가 사우스웨스트 지역구에 서 활동하며 한인들의 위상을 크게 높 이고 있다며 송이사의 활동에 감사를 전했다.
한편, 이번 ‘March On Crime ceremony’에서 Southwest Management District는 South Gessner, Midwest, Westside 지역에서 활동한
원하기 위해 한국 정부에서 설립하여 운영되고 있는 휴스턴 한국교육원은 현 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제공함과 동시에 미국 내 한국어 보급 을 위해 정규학교 한국어 채택 사업을 수행, 한미 양국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한국정부초청외국인장학생(GKS) 모 집, 유학생 유치, 원어민영어보조교사 (EPIK) 모집, 양국 교육기관간 교류를 지원하고 있다. <편집국>
찰을
4개부문에 시상식을 거행했다. 수상자는 “Rookie officers of the year” Aaron Escobar(South Gessner),
Abel Rueda Arreguin(Midwest), Hans Bogaard Villacorta(Westside), “Officers of the year” Marlenis Ayala(South Gessner), Tallal Salameh(Midwest), Kevin Bui(Westside), “Supervisors of the year” Sgt. Jose Juarez(South Gessner), Sgt. Huan Pham(Midwest), Sgt. Alex Chan( Westside), “Youth Explorers of the year” Yuki Kitagagawe(Midwest), Lt. Denali Randle(Westside)등이 수상했다. <편집국>
이제\너희의\넉넉한\것으로\그들의\부족한\것을 보충함은 후에 그들의\넉넉한\것으로\너희의\부족한\것을\보충하여\균등하게 하려 함이라
\-\고린도후 서 8:14 -
정영호 총영사, 주의회 『한-텍사스 경제 협력 방안』 발표
미국 반도체 및 과학법 관련, 대한민국 정부 우려 전달
3월 14일 정영호 총영사는 텍사스 주 하원 국제관
계 및 경제위원회(위원장 : Angie Chen Button 의
원) 요청으로 위원회 청문회(hearing)에 참석하여
한-텍사스 경제협력 현황을 설명하고 발전방안을
제안했다. 텍사스 주 하원 국제관계 및 경제위원회는
주요국과의 협력 발전방안 수립을 위해 총영사관 및
현지 관계기관들의 의견 청취, 정영호 총영사는 한미
동맹 70주년과 윤석열 대통령 방미를 앞두고 이러한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하면서 제조업 강
국인 한국과 미국은 2012년 한미 FTA 체결 이후 교
역 및 투자 규모가 급증하는 등 경제 협력이 더욱 강
화되었고 특히, 텍사스는 반도체,바이오,우주항공 등
분야에 강점이 있으므로 작년 5월 정상회담에서 양
국 대통령이 합의한 첨단 기술 협력을 강화할 수 있 는 현장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정영호 총영사는 삼성전자가 1998년부터 운영 중인 어스틴 반도체 공장에 이어 테일러시에도 2024 년 가동을 목표로 170억불 규모의 신규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고 있어 텍사스는 양국 반도체 공급망 협력의 핵심지역이라고 강조하며, 향후 한-텍사스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반도체 협력사 현지 진출 확대, △양국 우주 관련 연구 개발·기업 협력 확대, △텍사스 메디컬
센터 확장 과정에서 한국 바이오 기업들과의 협업 촉 진,△수소,재생에너지,CCUS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 협력, △증가하는 선박 수요에 대응한 조선 분야 협업 확대 등을 제안했다.
Angie Chen Button 위원장은 한국이 반도체 등 분 야에서 텍사스와는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하면 서 한국의 반도체 지원 제도에 대해 문의 했고, 이에 대해, 대표적으로 최근 반도체 등 전략기술 시설 투자 에 관한 세액공제율을 15%로 상향(현행8%,대기업 기 준)하는 내용의 이른바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 정안)이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음을 설명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정총영사는 반도체 공급망 고도
화를 위해서는 한국 기업의 협력이 필수적이나 지난
2월 28일 발표 된 미국 반도체 및 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 세부 지침, 가드레일 규정 등이 기업에 대한 과도한 부담과 대미 투자 매력도 저하 등을 초래 수 있다는 우리 정부의 우려를 전달하기도 했다. 주휴 스턴총영사관은 주 하원 등과의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통해 한-텍사스 경제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 다. <편집국, 자료제공:휴스턴 총영사관>
“주의 복음을 증언하는 사명”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임 목사는 설 교에서 “우리는 이미 예 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되 는 귀한 체험을 하게 되 었고, 하나님의 아들 예 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 로 믿는 사역자들로서 우 리 주 예수께로부터 받은 사명 즉 하나님의 은혜의
라에 평화가 오기를 위해서, 또한 정영호 휴스턴 총 영사가 3월 14일 어스틴에 내려가 텍사스 하원 의회 앞에서 청문회를 가지게 되면서 우리 대한민국과 텍 사스 주의 경제 교류가 원활하게 잘 진행 되길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특별 기도를 마친 후에는 목사회원들과 사모들이 튀르키예 돕기 구호 헌금을 시행하여서 총 2,670불 이 모아졌다. 이 헌금은 지난 달 월례회에서 결의한 대로 휴스턴 기독교교회 연합회에 보내져서 현재 튀 르키예에서 선교활동과 구호활동을 하고 있는 선교 사들에게 보내지게 될 예정이다. 이후 유제원 목사 의 축도로 모든 예배를 마쳤다.
지난 3월 13일(월) 휴스턴 한인 목사회(회장 이인 승 목사)는 오전11시에 임마누엘 선교교회(담임 임 동열 목사)에서 약 30여명의 목사회원들과 사모들
이 참석한 가운데 3월 월례회를 가졌다. 제1부 경건
예배는 총무 윤덕곤 목사(케이티 한인장로교회)가
진행을 맡았고, 이상도 목사(시온크리스챤 장로교
회)가 기도, 사모일동은 “여기에 모인 우리”(620장)
란 은혜로운 찬양으로 합창했다.
임동열 목사는 사도행전 20장 24절을 본문으로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 치기 위해서라면, 우리의 생명 조차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는 헌 신적인 삶을 살아가도록 합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설교를 마친 후에는 합심기도 시간에 지 난 2월 6일에 대지진으로 인하여 5만명 이상의 사망 자들이 발생하게 되고 그 밖에도 많은 피해를 입은 튀 르키예와 시리아의 빠른 복구와 회복을 위해서 기도 하고, 러시아와의 침공으로 인하여 수많은 사망자들 이 발생하고 처참하게 피폐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땅에서의 전쟁이 속한 시일내에 종식되어져서 그 나
제2부 순서는 회장 이인승 목사가 진행을 하면서 다음 달 모임은 4월 10일(월) 오전 11시에 빛사랑 우 드랜드교회(담임 조의석 목사)에서 모일 예정임을 고지하였으며, 그날 경건예배시에는 특히 할렐루야 합창으로 모든 목사 회원들과 사모들이 함께 하나님 께 영광을 돌릴 것을 고지하였다. 모든 순서를 마친 후에는 심이레 선교사의 지휘와 박 에스더의 피아노 반주로 모든 회원들과 사모들이 함께 할렐루야 합창 연습을 하였으며,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서 임마누엘 선교교회에서 제공하는 사랑의 중식을 나누며 교제 후 이날 월례회를 마쳤다.
<편집국, 자료제공: 휴스턴 한인목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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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질환의 미니 진료실
이번 주 휴람에서는 휴람의료네트워크 중앙대학교
병원 신경과 박 광열교수와 신경외과 남택균교수의
미니 진료실을 통해 뇌 질환 치료에 대해 자세히 알아
보고자 한다.
혈관이 막혀 산소와 혈당을 공급 받지 못한 뇌세포
는 서서히 죽어가게 된다. 빠른 시간 안에 막힌 혈관
을 재개통 해야 하는 이유다. 혈관의 재개통 방법은
정맥 내 혈전용해제를 투여하는 것과 동맥 내 혈전을 제거하는 것으로 나뉜다. 환자의 상황에 따라 어느 하
나를 선택하거나 함께 시행할 수 있다.
뇌경색의 치료
한쪽 눈이 보이지 않는 증상이 반복됐던 67세 남 자 권모 씨 사례
어떤 환자인가요?
10년 전 당뇨병 진단을 받았으나 별다른 증상이 없 어 치료에 소홀했으며, 일주일에 2번 정도 와인을 즐 겨 마셨다. 3일 전부터 갑자기 오른쪽 눈이 안보였다 가 1~2분 뒤에 괜찮아 지는 증상이 반복됐다. 내원 당 일 아침에는 갑자기 말이 어둔해지고 좌측 팔과 다리 에 힘이 빠지면서 쓰러졌고, 보호자가 119에 신고해 바로 응급실로 내원했다
어떻게 치료했나요?
뇌졸중이 의심되어 즉시 혈액검사 및 뇌 CT, MRI검 사를 진행하였고, 우측 목동맥이 완전히 막힌 것을 확 인했다. 다행히 증상 발생 후 2시간 내 병원에 도착해 정맥 내 혈전용해제를 투여했다.
뇌경색의 재발을 예방하고자 혈전제거술도 진행했다. 혈전제거술은 허벅지 부위의 동맥을 이용해 심장에서 뇌로 가는 혈관의 중간 경로인 목동맥의 막힌 부분을 스 텐트를 이용하여 다시 개통시켜 주는 것이다. 환자의 경
우 성공적으로 혈전이 제거됐다. 환자는 골든타임 내 응
급실에 내원해 혈관 재개통이 진행되어 입원 다음날부 터 말이 어둔한 증상이 호전됐다. 좌측 팔에 힘이 없는
것도 점점 나아져 입원 7일째가 되는 날 거의 평소와 다 름없이 생활했다.
신경과 박광열 교수의 코멘트 “이 환자는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아져서 목동맥에 죽 상경화증으로 인한 협착이 있었습니다. 혈관이 좁아지
게 되면서 혈전이 눈으로 가게 되어 눈이 전혀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었으나,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마비 발생 시 병원에 빨리 내원해 성공적으로 치료받아 현재는 후유증 없이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뇌혈관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뇌동맥류 환자가 5 년 새 2배가량 증가했다. 머릿속 시한폭탄이라고 불릴 만큼 위험한 질환이지만, 터지기 전까지는 대부분 뚜렷 한 증상이 없어 잘 모른 채 방치된다. 뇌동맥류 파열에 의한 뇌출혈은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환 이다. 뇌동맥류 파열에 의한 뇌출혈에서는 동맥류에 대 한 코일 색전술이 중요한 치료 방법이다. 파열된 뇌동맥 류가 혈관 내 치료로 안전하게 치료되기 어렵다면 개두 술 및 클립 결찰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뇌동맥류의 치료
코일 색전술 두개골을 절개하지 않고 동맥류를 치료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비침습적 치료법 이다. 허벅지(사타구니, 서혜부) 대퇴 동 맥을 천자하여 뇌동맥류에 미세 도관을 넣고, 백금으로 만든 코일(coil)을 채워 혈 류를 차단함으로써 동맥류가 터지는 것을 막는다. 코일 색전술은 70대 이상의 고령 층에서 환자 상태가 중증인 경우, 좁은 입 구(경부)를 가진 뇌동맥류에서 한 번에 클 립 결찰술이 어려운 다발성 뇌동맥류나
척추와 기저동맥에 뇌동맥류가 발생한 경우에 고려된 다. 입구(경부)가 넓은 뇌동맥류의 경우 혈관 내 스텐 트나 풍선을 이용해 경부를 지지하고, 코일 색전술을 시행하는 방법도 있다.
개두술 및 클립 결찰술
두피의 피부를 절개하여 개두술로 두개골을 열고, 수술 현미경 하에서 뇌동맥류 경부를 금속성 클립 (clip)으로 결찰하는 수술 방법이다. 40~50대 이하 젊 은 연령층에서 고려해 볼 수 있고, 다량의 뇌 내 출혈 이 동반된 경우, 수술로 접근 가능한 뇌신경 마비를 유 발한 뇌동맥류, 크기가 크거나, 넓은 입구(경부)를 가 진 뇌동맥류, 뇌동맥류 위치가 중대뇌동맥인 경우 등 에서 고려된다.
코일 색전술
두개골 절개가 없어 비침습적이다.
국소 마취도 가능하다 .
클립 결찰술에 비해 수술 시간이 짧다.
뇌동맥류 위치의 제한을 덜 받는다.
한 번에 여러 부위 뇌동맥류를 치료할 수 있다.
클립 결찰술에 비해 동맥류의 재발(재개통)가능성이 높다
클립 결찰술 재발이 적다.
수술 중 동맥류가 터질 경우 처리가 가능하다.
뇌, 뇌신경 등의 압박이 있는 경우 해결할 수 있다. 뇌동맥류 파열로 다량의 뇌출혈이 동반된 경우 혈종 제거가 가능하다.
좀 더 복잡한 모양의 뇌동맥류에 대처가 용이하다
두개골 절개로 침습적이며, 전신마취가 필요하다
“뇌 질환의 미니 진료실” 및 그 밖의 휴람에 대한 궁 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휴람 해외의료사업부 김 수남팀 장에게 문의하시면 자세한 안내를 도와드릴 것입니다.
휴람이 상담부터 병원선정 - 진료예약 – 치료 –사후관리까지 보호자로서 도와드릴 것입니다.
휴람이 상담부터 병원선정 - 진료예약 - 치료 - 사 후관리까지 보호자로서 도와드릴 것입니다.
Korea Town
|미주한인 타운뉴스|
7년 거주 서류미비자 영주권 기회 재추진
파악됐다. 아이들은 보호자 없이 방 안에 남겨진 상 태였다. 해리스 카운티 보안관 에드 곤살레스는 이 번 사건에 대해 “아이가 총기에 접근해 누군가를 다 치게 한 또 하나의 비극적인 이야기다. 총기 소유자 들은 총이 안전한 곳에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 다”며 “아이에게 총을 만지지 말라고 얘기하는 것만 으로는 부족하다. 우리는 이러한 사고를 너무 많이 목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일 금주의
목표로 계획 되고 있는 페파피그 테마파크는 놀이기 구와 공연장, 쇼핑센터 등 다양한 즐길거리로 채워
체류신분이 없는 서류미비자들에게 구제 자격을
부여하는 ‘이민 레지스트리’(Immigration registry)
가 7년 이상 미국에서 계속 거주해온 대상자들에게
영주권 신청 기회를 제공하는 구제 법안이 연방의회
에서 재추진된다. 9일 연방하원 민주당 소속 조 로프 그렌(캘리포니아), 그레이스 멩(뉴욕), 제리 내들러 (뉴욕) 의원 등은 연방하원의원 48명의 공동발의로
이민법 규정 개선 법안(H.R.1151)을 상정했다. 법이 올해 제정되면 지난 2016년 1월1일부터 미국에 거주 한 불법 신분 이민자들이 영주권 신청을 할 수 있게
되는데, 현재 미국내 불체자 총 1,100만여 명 가운데
약 830만여 명이 이로 인해 합법 신분을 취득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전체 불법 신분 이민자
의 약 73%를 구제하게 될 전망이다.
아파트에서 3살 총만지다 4세 여아
바이든, 총기 구매 신원조사 강화 행정명령 발표
질 전망이다. 페파피그 테마파크는 지난해 미국에서 는 플로리다 올랜도에 첫 오픈한 후 이번 발표로 미 국에서 두번째 테마파크가 탄생하게 될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
증오범죄 27% 증가, 아시아계 대상 746 건 발생
이달 13일 정치매체 더힐에 따르면 미국에서 인종 갈등이 심해지면서 2021년 증오범죄가 1만840건으
사망
12일 오후 8시께 휴스턴 Saddlewood Apartments (9955 Bammel North Rd) 아파트에서 3세 여아가 부
모의 총을 만지다 총탄이 발사돼 옆에 있던 4세 언니
가 맞아 숨졌다. 사고위치는 249도로와 벨트8 교차
점 남쪽에 위치한 지역이다. 수사 당국은 3세 여아가
침실 안에 놓여 있던 장전된 상태의 반자동 권총을
만지다 사고가 벌어
졌다고 밝혔다.당시
아파트 안에는 아이
의 부모를 비롯한
부모의 지인 등 성
인 5명이 있었지만
아이들과 다른 공간
에 있었던 것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14일 지난 1월22일 총기난사 사 건으로 11명이 숨진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 파크를 찾아 총기 구매자에 대한 신원조사를 강화하는 내용 의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 행정명령은 총기 구매 자에 대한 신원조사 강화와 함께 ‘레드 플래그’법에 대한 연방정부의 지원을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다. 백악관은 새 행정명령의 핵심이 연방정부의 허 가를 받은 총기 판매업자가 행정명령을 준수하도록 압박하고, 중범죄자나 가정폭력범 등의 총기 구매를 막기 위한 신원조회를 확대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또 총기 안전 보관 독려, 미성년 등을 대상으로 한
총기 제조업체의 판매 현황에 대한 연방거래위원회 (FTC) 분석 실시 등의 내용도 담겼다.
로 전년도 8,052건과 비교해 35% 증가한 것으로 나 타났다. 이중 인종차별에 따른 증오범죄가 6,643건으 로 전년도(5,227건)보다 27% 늘어났다. 성소수자를 겨냥한 증오범죄는 1,707건으로 전년도 1,110건과 비교해 54% 증가했다. 인종과 관련된 증오범죄에서 흑인을 겨냥한 범죄가 3,277건(1만2,000명당 1명꼴) 으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계 746건(2만3,000명당 1명 꼴), 히스패닉 698건(7만 명당 1명꼴)으로 각각 나타 났다. 백인을 겨냥한 증오범죄는 1,107건이었지만 인 구 비율로 17만 명당 1명꼴이어서 가장 낮았다. 종교 문제로 인한 증오범죄도 1,510건으로 전년도 1,244 건보다 27% 늘어났다.
텍사스에 유니버셜
이어 페파피크 테마파 크까지
7일 멀린 엔터테인먼트는 광역 달라스 노스 리치 랜드 힐스(North Richland Hills)에 영국의 인기 만 화 캐릭터 페파피그(PepaPig)의 테마파크를 개장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14에이커 규모, 2024년 완공을
LA한인회, 튀르키예 성금 32만달러 유니 세프에 전달
로스앤젤레스한인회(회장 제임스 안)가 튀르키 예·시리아 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지난 한달간 모금한 성금 32만381달러를 3월 13일 국제구호단체 인 유니세프(UNOCEF)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LA한 인회에 따르면, 이번 성금 모금에는 수많은 한인교
저런일
회와 단체, 개인들이 참여했다. 에브리데이교회에서 는 약 14만7천여불, 오픈뱅크에서는 10만불이라는
큰 기금을 LA한인회에 보내왔다. 또한 LA에서 멀리 떨어진 미주리주 스프링필드한인회에서는 약 4천여 불을 LA한인회로 보내왔다.
뉴욕거주 전두환 손자 가족비리 완전 폭로
자신을 전직 대통령 전두환 씨의 '손자'라고 밝히 며 뉴욕에서 회계사로 일하고 있는 전우원씨가 전두 환 씨의 차남이자 자신의 부친인 전재용 씨를 포함 한 자신의 일가 전체를 비난하는 내용의 영상을 SNS 에 남기면서 큰 파문이 일고 있다.
13일부터 15일까지 유튜브를 통해 해당 영상을 업 로드하고 있는 전원우씨는 내밀한 가족 사진과 함께
아버지 전재용에 대해 "출처 모를 검은 돈을 사용해 삶을 영위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전두환에 대해 "학 살자"라 칭하고 자신의 가족과 친척 모두가 검은 돈
Korea Town |미주한인
을 사용하고 있다며 폭로를 쏟아내고 있다. 전 씨는 “저도 죄인이다. 제 죄는 제가 달게 받겠다”며 “저는 제가 받는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정 말 이기적이게도 극단적 선택까지 시 도했던 사람”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 채팅서비스 해킹에 악 용 우려, 주의 필요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 GPT’가 해킹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경고 가 나왔다. 인터넷 보안업체 노드VPN
은 14일 오픈AI에서 만든 챗GPT를 해 킹 수단으로 악용하려는 악성 해커들 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 업체에 따르면, 해커들이 주로 이용하는 인터넷 게 시판 다크웹에 챗GPT 관련 문의가 올해 1월 120건 에서 2월 870건으로 625% 증가했다. 게시물은 주로 챗GPT를 해킹하거나 유인 도구로 활용하는 방법, 챗GPT로 악성코드를 퍼뜨리는 방법 을 공유하는 내용들이다. 피해를 막으려면 챗GPT에 개인 정보를 입력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최근 챗GPT 에 자신의 이름과 직장 등을 입력해 질문을 하거나 답이 틀리면 바로잡아 주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 이 경우 악성 해커들에게 정보를 알려주는 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모기지 최고점 7.05%에서 6.57%로 하락
모기지은행협회(MBA)는 30년 고정 이자율이
6.57%로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8일 7.05% 최
고점을 찍은 이후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실리콘 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SB) 사태로 안전자 산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이와 연동된 10년 만기 국채 금리 수익률 하락이 원인이라는 게 전문가들 의 분석이다. 이번 모기지 이자율 하락은 예를 들어 20% 다운페이먼트에 50만 달러 주택 구매자 할 경우 월 페이먼트를 128달러 절약 되는 효과다. 지난달 이자율 상승으로 주택 판매 및 건설이 크게 위축됐지만. 최근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부동산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마저 형성되고 있
타운뉴스|
다. 업계는 만약 모기지 이자 하락세가 이어지며 높 은 모기지 이자로 인해 시장에서 밀려났던 바이어 일 부가 다시 시장으로 돌아올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극단 선택한 한인전도사 최근 퇴거 통보에 압박 밝혀져
지난 3일 캘리포니아에서 부인과 8세 된 딸을 살해 한 후 극단적인 선택을 한 전도사 조셉 정 전도사가 최근 퇴거 통보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13일 정씨가 다니던 교회의 일부 교 인들에 따르면 정씨는 아파트 렌트비 연체로 최근 퇴 거 통지를 받았으며 이 때문에 부인과 잦은 언쟁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교인은 “조셉 정 전도사 가 파트타임 사역자라 혼자서 생활비를 감당하기 힘 들었을 것이다. 퇴거 통지까지 받으니 참았던 스트레 스가 폭발한 것 같다”고 전했다. 정씨가 다니던 D교
회 측은 정씨 가족의 장례식은 별도로 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나 일부 젊은 교인들은 간단히 모여 추모 모 임을 갖는다는 계획이다.
2월 인플레이션 전년 대비 6%상승
연방노동통계국이 발표한 2월 인플레이션 보고서 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6% 상승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6월 팬데믹 시대 정점인 9%대에서 고점을 찍은 후 느리지만, 꾸준히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2%를 약간 넘는 팬 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소비자 들이 가장 민감한 식료품 물가는 전월보다 0.4%, 전 년 동월보다 9.5% 각각 올랐지만 천정부지로 치솟았 던 계란값은 전월 대비 6.7% 하락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 년 동월보다 5.5%, 전월보다 0.5%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근원 물가를 끌어올린 주범은 주거 비용이 다. 주택 가격은 전월보다 0.8%, 전년 동월보다 8.1% 각각 급등해 근원 CPI 상승분의 60% 이상을 차지했 다고 노동부는 분석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마크 잔디는 “실업률 증가 같은 최 악의 경기 침체를 피한다면 인플레이션은 연말까지 3%에 근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US
미국뉴스
美 엇갈린 물가 신호… 연준 고민 커져
지난달 소비자물가 6% 올라
상승폭 1년반만에 가장 낮아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6.0%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6.0%)에 부합했지만 근
원 서비스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물가 상승세는 둔화됐지만 절대 수준은 상당히 높다는 의미다. 실리콘밸리은행(SVB) 폐쇄 후폭풍에 대처하기 위해 통화 정책을 고심 중인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민 또한 깊어지고 있다. 미 노동부는 14일(현지 시간) 2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전년 동월 대비 6.0% 상승했다고 밝혔다. 1 월(6.4%)보다 상승세가 둔화된 것이다. CPI는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연속 전월 대비 둔화세를 보이고 있 다. 6.0%라는 수치 자체도 2021년 9월 이후 가장 적은 폭의 상승률이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4%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지난해 11월(―1.4%), 12월(―3.1%) 연속으로 내 려가던 에너지 물가는 1월에 2.0%로 올랐다가 2월에 다시 0.6% 하락으로 돌아섰다. 노동부는 “전년 대비 8.1% 상승한 주거비가 2월 CPI 상승을 이끌었다”며 “주거비가 전체 상승분의 70%를 차지한 가운데 식료 품, 레저, 가구류 등도 상승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물가를 제외한 근원 물가 상승률은 전월 대비 0.5%로 시장 예상치(0.4%) 를 상회했다. 1월(0.4%)보다도 올랐다. 전년 동월 대 비 근원 물가 상승률은 5.5%로, 1월보다 0.1%포인트 만 내려갔다. 근원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의 미다.
이에 따라 연준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21, 22일 연 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내릴 결정에 관심이
무디스, 美은행 전망 ‘안정→부정적’ 하향
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미 중소형 은행주들이 일제히 반 등하며 공포감이 완화됐다. 전날 61.8% 급락했던 퍼 스트리퍼블릭은행 주가는 다시 27% 올랐고, 47.1% 떨어졌던 웨스턴얼라이언스의 주가도 14.4% 반등했 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재무부 등이 예금 전액을 보증하고 유동성 지원에 나서며 불안감을 진 정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쏠린다. SVB, 시그니처은행의 잇단 긴급 폐쇄 조치
로 미 금융 체계의 취약점이 드러나면서 연준은 인플
레이션 억제와 금융 안전성 사이의 갈림길에 섰다. 여 기에 경기 침체 가능성도 고민해야 하는 ‘트리플 딜레 마’에 직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본 노무라증권은 금리 인하로, 미 투자은행 골드 만삭스는 금리 동결로 예측한 가운데 시장은 2월 CPI 발표 이후 기준금리를 0.25% 올리는 베이비스텝으로
기우는 모양새다. 금리 선물을 통해 기준금리 수준을 점치는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투자 자들은 2월 CPI 발표 직후 연준이 3월 FOMC에서 베 이비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을 전날 65%에서 83.4%까 지 끌어올렸다.
제임스 나이틀리 ING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 통신에 “만약 FOMC가 오늘이라면 금리를 올리지 못 할 것”이라며 “연준과 재무부의 예금 지원 조치가 불 안감을 잠재운다면 0.25%포인트 인상이 유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또 연준의 고금리 국면 장 기화를 예상하며 미국 경제가 올해 중 경기 침체에 빠지면 은행 업계에 대한 압력이 가중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폐쇄 이후 미 중소
형 은행들의 연쇄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공포
가 진정세를 보이기 시작했지만 불안 조짐은 여전
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4일(현지 시간) 미국의 전체 은행 시스템에 대한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
하지만 불안 조짐은 여전하다. 예금 지급 능력에 의문이 제기된 중소형 은행들은 구체적 예금 인출 현 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과거 뱅크런과 달리 트위 터 등 소셜미디어로 공포가 빠르게 전염되는 점도 경 계해야 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특히 무디스는 미 은행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 조정 에 관해 “SVB와 실버게이트은행, 시그니처은행에서 벌어진 예금 인출 사태와 이 은행들의 파산에 따라 (미 은행들의) 경영 환경이 급속도로 악화하고 있다”
미 수사 당국은 SVB와 시그니처은행 경영진의 폐쇄 전 거래 등에 대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 려졌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SVB 예금 전액 보증’ 방침에 “사실상 구제금융”이란 논란이 일자 예금 주는 지원하되 경영진에겐 책임을 묻겠다는 원칙 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미 법무부와 증권 거래위원회(SEC)는 SVB 폐쇄 조치 전 경영진의 지분 매각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 다.
은행 위기설은 유럽으로 옮겨 붙었다. 일각에서 SVB의 다음 타자로 거론되는 스위스 대형 투자은 행(IB) 크레디트스위스(CS)의 주가는 15일 장중 20% 넘게 폭락했다. CS는 지난해 일련의 스캔들 과 축적된 손실로 위기에 빠졌다가 회복을 위해 안 간힘을 썼지만 전 세계 은행권에 위기감이 고조되 면서 덩달아 휘청이는 모습이다.
It is said that a person's mind is so extremely subtle that it exists when you take hold of it, but disappears when you let it go. How then can one cultivate one's mind without checking it?
Korea 고국뉴스
김기현 “격주로 만나자”
이재명 “비상경제회의 구성하자”
이재명 대표도 “김기현 대표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 드린다”며 “김 대표님이 당선 직후에 말씀하셨던 것처럼 민생을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정치의 역할이라고 저 희도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정치가 상대를 무너 뜨리기 위한 정쟁이 아니고 국민의 삶을 챙기는 경쟁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여야 당대표 첫 만남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
표를 만나 민생법안 처리를 부탁하며 여야 대표 간 격주
회동을 제안했다. 이 대표도 김 대표의 당선을 축하하며
범국가 비상경제회의를 구성하자고 했다. 양당 대표는
‘민생 협력’이라는 데는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모두 발언 을 제외한 비공개 회동 시간은 약 17분에 그쳤다. 이날 일 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등 쟁점
현안은 거론되지 않았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민주당 대표 회의실에서 이 대표
를 예방하고 “존경하는 우리 이재명 대표님께서 환대해
주셔서 감사 말씀 드린다”고 했다. 김 대표는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경쟁하자”는 이 대표의 페이스북 글을 언급
하며 “100% 공감한다”며 “반도체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안을 3월 국회 내 처리하기로 합의한 결단에 대해 감사
말씀 드린다”고 했다.
여야 대표 간 정기 회동도 제안했다. 김 대표는 “격주 단위로 한 번씩 만나든지 식사를 해도 좋고 다양한 형태 로 공개·비공개 대화체가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 또 30 인 미만 사업장의 8시간 추가 연장 근로 등을 언급하며 민생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이날 예방에는 이철 규 사무총장과 유상범 수석대변인, 구자근 대표 비서실장 등 신임 당직자들이 동행했다.
이 대표는 대선 공통 공약을 추진할 정책 협의체 구성 과 함께 여야 비상경제회의를 제안했다. 이 대표는 지난 신년 기자회견에서 “국회와 정부, 기업, 노동계 등이 참여 하는 범국가 비상경제회의 구성을 제안한다”고 했다. 하 지만 연이은 사법 리스크 악재 속에 호응을 얻지 못했다. 이어진 비공개 회담에서 김 대표는 “기업 투자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과감한 규제 개혁이 필요하다”고 했고 이 대표는 “불합리한 규제는 해소해야 하지만 국민의 안전 과 생명 관련 필요한 규제는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 대표가 “자주 만나자”는 취지로 말하자 이 대표 는 농담 조로 “매일 욕하면서...”라고 했다고 한다. 김 대표 는 “(이 대표도 나한테) 봉고파직(관가의 창고를 봉하고 파면함), 위리안치(죄인을 귀양 보내 울타리를 친 집에 가 두는 것) 이야기하지 않았느냐”고 하자 이 대표가 웃었다 고 한다.
김 대표는 원내대표였던 2021년 당시 민주당 대선 주 자였던 이 대표의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적극 제기했 고, 이 대표는 “김 원내대표를 봉고파직에 더해서 남극에 있는 섬으로 위리안치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핵심 관 계자는 “(정례 회동 등에 대해) 합의된 것은 없지만 두 사 람이 구원(舊怨)에도 불구하고
는 데 의미가 있다”고 했다.
화기애애하게 이야기했다
첫 만남에서 두 대표 모두 민생을 강조했지만 향후 대 일(對日)외교, 노동 개혁을 두고 대립할 전망이다. 이재
명 대표는 이날 오후 한국노총을 방문해 정부의 노조 회 계 투명화 정책 등을 언급하며 “하나하나가 시대착오적 인 노동개악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노총과 윤석
열 정부의 노동 정책을 저지하는 내용의 ‘공동 결의문’을 발표했다.
경찰, '천공 의혹' 국방부 압수수색…출입 기록 확인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실의 용
산 이전 과정에서 육군참모총장
관저와 국방부 영내 육군 서울사
무소를 답사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15일 국방부를 상대
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
이버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서
울 용산구 국방부 별관에 있는 운
영지원과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
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
운영지원과는 국방부 출입 기 록 등을 관리하는 부서다. 경찰은 의혹이 제기된 당시 외부인들의 국방부 청사 출입 기 록 등을 확보해 분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
계자는 "출입자 기록 확인 차원에서 압수수색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이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 과정
에서 육군참모총장 관저와 국방부 영내 육군 서울사
무소를 답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이번 압수수색은 국방부 와 사전 협의 하에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국방부 등으로부터 인근 폐쇄회로(CC)
TV 등 자료도 넘겨받아 분석 작업
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분석 작업과 별개로 이번
사건 핵심 인물인 천공에 대해서도
조만간 참고인 형식으로 소환조사
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아직 소환일
정을 잡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의혹은 지난해 12월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이 처음으로 제기했 다. 이후 대통령실은 김 전 의원과
그를 인터뷰한 방송인 김어준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
의로 고발한 바 있다.
이후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자신의 저서를 통
해 천공 개입설을 다시 제기했다. 그는 저서에 김용현 경호처장과 천공이 육군 참모총장 공관과 서울사무소 를 답사했다는 내용을 공관을 관리하던 부사관이 남 총장에게 보고했다고 적은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은 이에 부 전 대변인과 관련 내용을 최초 보도한 기자 등을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남영신 당시 육군총장과 총장공관장 등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고, 이후 김 전 의원 등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상태다.
ㅣ바른소리 쓴소리ㅣ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한국의 풍경 (펄벅 여사)
지난날의 역사는 현재에 의해 규정될 뿐 아니라
미래에 의해서도 규정을 받게 된다. 때문에 누구
나 현재를 따질 때는 과거를 교훈으로 원용하기도
하고 미래를 포함해서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인
간은 바르고 옳은 행위는 반드시 현실과 사실 또
는 진실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철칙이 있다. 자
신이 보는 잣대 만으로 온 세상을 재지 말아야 할
것이다. 관심의 차이이긴 하지만 오히려 일방적인 주장이나 편견이 엉뚱한 위화감을 낳고 있 지나 않은지…? 사람의 판단은 항상 상대 적인 것으로 절대적인 옳음 같은 것은 존 재하지 않는다. 세상의 도덕 또한 상대적인 것이며 쓸모 있음과 쓸모 없음 또한, 다 상 대적인 것이다. 삶이 인위적으로 정한 표준 이 유일함의 절대적일 수는 없다. 네가 하 고 싶은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말하 기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상대방의 입 장이 되어보기”가 절실이 필요함을 깨닫는
다. 세상사가 주어진 수학 공식에 따라 정 답이 딱딱 맞아 떨어지는 수학문제가 아니 고, 한국의 풍경을 보고 그녀의 가슴으로
머리로 이 문제를 풀기 위해 귀를 열고, 그 의 입장에서 건네는 글이 한국을 감동시키
는 지름길이 아닐까…
소박한 그 시절 민심이 그리워라… 아래 글은 세
계적인 소설 “대지”의 작가 ‘펄벅’ 여사가 1960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 감동받아 쓴 글입니다. 그녀
가 한국에 경주(慶州)를 방문했을 때 목격한 광경 이다. 해질 무렵, 지게에 볏단을 진 채 소달구지에
도 볏단을 싣고 가던 농부를 보았다. 펄 벅 은 지게 짐을 소 달구지에 실어 버리면 힘들지 않고 소달 구지에 타고 가면 더욱 편할 것이라는 생각에 농 부에게 물었다. “왜 소달구지를 타지 않고 힘들게 갑니까?” 농부가 말했다. “에이! 어떻게 타고 갑니 까. 저도 하루 종일 일했지만, 소도 하루 종일 일했 는데요. 그러니 짐도 나누어서 지고 가야지요.” 당 시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지만, ‘펄벅’은 고국으로 돌아간 뒤 세상에서 본 가장 아 름다운 광경이었다고 기록했다. “서양의 농부라면
누구나 당연하게 소달구지 위에 짐을 모두 싣고, 자신 도 올라타 편하게 집으로 향했을 것이다. 하지만 한국 의 농부가 소의 짐을 덜어주려고 자신의 지게의 볏단 을 한 짐 지고 소와 함께 귀가하는 모습을 보며 짜릿 한 마음의 전율을 느꼈다.” 라고 술회했다.
늦가을 감이 달려있는 감나무를 보고는 “따기 힘들 어 그냥 남긴 건가요?” 라고 물었다. 겨울새들을 위해 남겨 둔 “까치 밥” 이라는 설명에 펄 벅 여사는 감동했
진 동행이 되길 소망합니다~!!
조용한 물이 깊은 것처럼,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글들을 발표하면서 살아갑니다. “생각이 깊
은 사람은 글을 함부로 쓰지 않고 생각을 하면서
글을 쓰지요”. 사랑의 말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삶
의 힘을 돋구어 주는 그런 글을 쓴다면 얼마나 우
리의 삶을 풍요롭고, 행복 할까요. 깊이 있는 글로
사랑과 감동을 전할 수 있다면 바로 그것이 아름 다운 삶이 아닐까요? 대(竹) 나무는 1년 동안 에 다 자라 속(心)을 다 비우지만, 결코 휘거
나 부러지지 아니 합니다. 이렇듯, 사람에게
는 누구나 그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히 아름다운 개성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인
다. “내가 한국에서 가 본 어느 유적지나 왕릉보다도 이 감동의 현장을 목격한 하나만으로도 나는 한국에 오기를 잘했다고 자신한다” 고 기록했다. 감이나 대추 를 따면서도 “까치 밥”은 남겨 두는 마음, 기르는 소를 내 몸처럼 사랑하는 마음, 작은 배려를 몸으로 실천하 던 곳이 우리나라였다. 우리 선조들은 자연과 사람은 한 뿌리임을 알았다. 그래서 봄철 씨앗을 뿌릴 때도 셋 을 뿌렸다. 하나는 하늘(새)에게, 하나는 땅(벌레)에게, 나머지 하나는 나에게, 서로 나눠 먹는다는 뜻이다. 소 가 힘들어 할까 봐 짐을 덜어 주려는 배려, 이렇게 깊 고 넓은 배려에 펄 벅 여사는 크게 감동했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라고 했다. 소박한 그때 그 시절
이 그리워지는 펄 벅 여사는 크게 감동했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라고 했다. 그 시절이 그리워지 는 ‘펄벅’ 여사의 한국 방문 회상기였습니다. 우리들도 잠시나마 마음에 감동이 있으셨는지요? 따뜻함이 그 리워지는 계절에 우리 서로 “인정 (人情)”을 나누는 멋
간의 천성(天性)이기도 하지요. 이렇게 아름 다운 천성을 가진 사람은 좋은 향기가 납니 다. 몸 속에 아름다운 선율이 흐름 입니다. 인 간은 세상에 태어날 때 무엇인가 뜻있고 보 람된 일을 하는 것이 탄생의 의미이다. 아름 다운 과거를 회상 할 수 있는 것은 가치 있고, 보람 있는 일들을 해온 사람들의 몫이지 인 생을 허비한 사람들의 몫이 아닐 것이기 때 문이다.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면서 동시에 말하는 동물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바를 발성 기관인 입을 통해 발설하는 것이 말이며 머 리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토해내는 것이 글을 쓰는 것이다…
최수철
전 조선일보 휴스턴 지국장 전 동아일보 휴스턴 지국장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Column |칼럼|
ㅣ문화칼럼ㅣ
역사와 과학이 만나 재생된 리처드 III의 참 모습 <영국 25>
에드워드 5세를 런던탑에 유폐시키고 왕관
을 차지한 리처드 3세. 조카를 내쫓고 삼촌이 왕위를 찬탈한 영국판 계유정난 맞다. 한국판
이건 영국판이건 어쩜, 시기도 비슷하다. 1400 년대 중 후반. 그리고 쫓겨난 에드워드 5세와
단종의 나이가 같다. 둘 다 열두살. 쿠데타에 성공한 수양대군은 단종을 노산군으로 강봉하 고 영월로 내쫓았고 안평대군을 강화도에 유 배시켰다가 사약을 내렸다. 왕이 된 리처드 3 세는 에드워드 5세와 그의 동생 10살된 왕자를
런턴탑에 가뒀다 죽인 것으로 추축된다.
수양대군에서 조선의 왕이 된 세조는 각종 법령을 재정비하고 체계화한 경국대전을 완성 시켰다. 글로체스터 공작에서 잉글랜드의 왕 이 된 리처드 3세는 공법 15개조 개혁안을 만 들었다. 이 법안은 잉글랜드의 힘없는 평민들 을 보호하는 조항들이기에 그의 큰 업적으로 남는다.
예를 들면 죄수에게 보석을 허가하는가 하면 판결 전에는 어떤 공무원도 그의 재산을 몰수 할 수 없으며, 비단 레이스, 리본, 가위, 못 따 위의 수입을 금했다. 아마도 그 당시의 귀족들 을 위한 귀중품인 듯. 포도주와 기름은 양을 재
기 전에 용기에 담아 판매할 수 없다. 등등.
하지만 결정적인 한가지에서 영국판과 한국
판은 판이하게 갈린다. 이 한가지는 반란 진압 성공 여부. 세조는 이시애의 난을 무난히 평정 했기 때문에 13년간을 통치하면서 왕위를 고 스란히 대물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리처드 3 세는 헨리 튜더의 난을 평정하다 전사했기 때 문에 고작 26개월을 다스린 후에 그의 왕관은 튜더 가문에게로 넘어갔다.
튜더 가문을 설명하자면 랭커스터 가문의 헨 리 5세 때로 가야 한다. 헨리 5세는 어여쁜 프 랑스 공주와 결혼 한 이듬해에 헨리 6세를 낳
고 돌잔치도 하기 전에 전사한다. 젊디 젊은 나 이에 과부가 된 케트린 왕비는 하급 귀족인 오 언 튜더와 재혼한다. 그 사이에서 두 아들, 에 드먼드 튜더와 재스퍼 튜더를 얻는다. 맘 착한 헨리 6세는 이들 배다른 두 아우들에게 각기 리치먼드 백작, 펨브룩 백작의 지위를 하사한 다. 백장미 요크 가문의 세 번 째이자 마지막
왕 리처드 3세에게 반기를 든 헨리 튜더는 에 드먼드 튜더의 손자로 붉은 장미의 랭커스터 가문이다.
프랑스로 망명 중이던 헨리 튜더는 전투 경험은 없었지만 막강한 프랑스 전사들을 앞세우고 바다 를 건너 잉글랜드에 상륙한다. 보스워스 벌판에서 리처드3세의 군대와 맞닥뜨 렸다. 비록 척추는 휘었지만
10대부터 전장에서 잔뼈가 굵은 용장 리처드 3세. 하 지만 그의 편이던 귀족들이 눈치를 보다 하나 둘씩 등 돌리는 배신자가 속출했다.
용맹스럽게 싸웠으나 그가 탄 말이 진흙 웅덩이에 빠지 는 바람에 말에서 떨어져 전 사했다. 그의 부하들은 왕이 낙마할 때 벗겨진 황금 왕관 을 주워 헨리 튜더에게 바쳤 다고. 이로써 30년간 끌어온 장미전쟁은 랭커스터에서 요크로, 다시 랭커스터의 승 리로 끝나지만 헨리 튜더가 에드워드 4세의 딸 엘리자 베스와 결혼했기 때문에 결 국은 흰색과 붉은 색이 혼합 된 튜더 장미로 합쳐진 셈.
전승과 함께 황금 왕관까 지 거머쥔 헨리 튜더는 헨리
7세가 되어 헨리 8세의 아 버지, 엘리자베스 1세의 할 아버지가 된다. 셰익스피어 는 엘리자베스 1세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활동한 극작가다. 따라서 그의 붓끝은 자연스럽게 튜더 왕 조의 정통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향했을 것이다. 그렇기 위해선 이전 왕조, 특히 마지막 왕을 묘사하 는 붓끝은 거칠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잖아도 고약 한 인성을 가진 리처드 3세. 아예 인간 말종으로 묘 사함으로써 여왕의 총애를 독차지했고, 관객들은 열광했으며, 그가 역사가가 아닌 극작가이기에 아
무도 그를 비난하진 않았다. 역사는 승자의 기 록이니까.
그러나 튜더 왕조와 스튜어
트 왕조를 거친 다음에 들어
선 하노버 왕조는 장미전쟁과
는 전혀 상관이 없는 가문이다. 그래서 그 동안 리처드 3세를 지지했기 때문에 구석에서 찌 그러져 살던 Ricardian들이 기 지개를 펴기 시작, 리처드 3세 를 변호하는 단체 <Richard III Society>라는 동호회를 만들어 활동했다.
그 결과 2012년, 런던 북쪽 레스터 시내 한 주차장 바닥에 서 리처드 3세로 추정되는 유 골을 찾아냈다. 척추는 휘었고 여기저기 칼침 자 국이 선명한 뼈들이 관 도 없이 그냥 땅 속에 묻 혀 있었다. 헨리 8세가 성공회를 만들면서 수도 원 철폐령을 내렸을 때 리처드 3세가 묻혀 있던 Greyfrias 수도원이 일 반인에게 팔려 과수원으 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유 실된 것으로 보인다. 그곳 레스터 대학 연구팀은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 과 모계 후손을 추적, DNA 테스트를 해 본 결 과 그 유골은 99.99% 리처드 3세로 판명났다. 500여 년 전의 영국 역사와 현대 과학이 만나 이뤄 낸 기적.
리처드 3세의 재매장은 영국 왕실이 아닌 레 스터 대학 고고학부 주관으로 국왕의 예우를 갖춘 멋진 장례식으로 치뤄졌다. 영국 성공회 의 수장인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의 집 전으로 레스터 대성당에 다시 묻힐 때 16대 후 손이기도 한 유명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계관시인 캐럴 앤 더피의 시를 낭독했다.
이 유골을 축복하라 / 끊어진 끈을 다시 잇 고 / 죽었을 때 잘려나간 십자가 / 그곳에 다시 놓여지는 것을 상상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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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
만나분식 (713)467-6965
송정원 (832)379-8881
교자왕 (713)988-2388
산호정 (713)640-1654
홍콩반점 (832)242-3123
Lambo부페 (713)783-6838
-일식
이서니보헙 (832)581-3461 (832)633-2685
변재성보험 (713)679-0050
기독상조회 (469)774-6760
최인섭보험 (713)952-8989
안명선보험 (281)300-6727
아주보험(Solv) (713)932-9600
홍순오 종합보험 (832)767-2327
김용만보험 (281)773-5003
뉴욕라이프 (832)633-2685
매트라이프 (832)548-0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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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게더보험 (832)742-9963
▶ 부동산
이서니부동산 (832)633-2685 (832)630-4240
휴스코(쟌윤)부동산 (713)385-2156
소진아부동산 (713)820-1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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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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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회 (832)798-3357
원불교 (713)935-9111
▶ 사진
김정식 웨딩포토 (832)651-6420
▶ 선물센터
백향목 건강마을 (713)932-9212
현대백화점 (713)464-4295
해피모아 (832)767-2665
▶ 수영장관리 Whata Pool Service (832)798-5611
에이원 풀서비스 (713)478-0818
▶ 스파
강남스파 (281)859-9888
스파월드 (314)978-6684
Krazy Katsu&Udon (346)571-1140
스시니토 (281)665-2154
스시 사쿠라 (713)263-7552
스시진 (281)493-2932
스시니코 (281)493-3330
-치킨 올리브치킨 (832-321-5364)
충만치킨 (346)561-4852
또래오래 (832)808-9888
후다닥 (703)507-4425
올래치킨 (832)230-1223
림스치킨 (281)717-8176
빠삭치킨 (713)492-2535
광고 문의
713.827.0063
김새로미융자
(713)273-1834
웨스트포인트 링컨 (281)596-1159
H-Tec 솔루션 (713)278-0332
EZ-tech,Inc (281)690-8497
▶ 전화
시트로닉시스템 (713)939-0877
▶ 정수기
새누리한글학교 (713)722-0773
휴스턴 순복음교회 한글학교 (713)468-2123
상록대학교(한인중앙장로교회) (281)752-0700
순복음 실버대학 (832)638-1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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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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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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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TV
T-Bo 한국방송 (713)827-0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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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경
일레븐안경점 (713-393-7366)
서울안경 (713)464-4441
▶ 여행사
한국/럭키여행사 (713)467-0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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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무빙센터 (832)288-5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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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제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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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호도 (832)321-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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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active College of Technology (832)367-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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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원/레슨
JK오토센터 (281)888-4336
칼라코트오토&바디샵 (832)768-5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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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메케닉 (832)805-8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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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잉
JK토잉 (281)888-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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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의사
85C Bakery Cafe (346)319-3950
▶ 천막/어닝
애큐렛켄바스&어닝 (713)941-9662
▶ 청소/카펫크리닝
하우스닥터 청소 (713)584-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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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스카펫 크리닝 (713)647-0687
▶ 체육관
국술원 (281)255-4321
US검도 아카데미 (832)703-9991
화랑태권도 (281)599-8000
정도태권도 (832)434-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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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s태권도 칼리지 (713)681-9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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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송무관(류비룡) (713)641-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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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랜드 조스 태권도 (281)367-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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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형교정 스트레치 개인레슨 (714)472-0518
SAT특강 수학교사 (972)961-1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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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어운전학원
▶ 학원/예능
윈포드장례식장&화장장 (832)321-8888
한국장의사 (281)827-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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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학재단
▶ 크레딧카드서비스
엘리트 콜텍스(POS/머쳔트/전기) (832)855-7358
엑세스 ATM카드서비스 (281)772-5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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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MR Group (832)366-7070
▶ 택시
고고택시 (832)512-3272
양택시 (832)890-6421
천사택시 (713)899-9806
좋은택시 (415)819-0278
한미장학재단 (281)352-3713
난곡장학회 (832)275-6654
▶ 전기 / 에너지
JK에너지 (214)659-2403
텍스포에너지 (713)395-5373
타라에너지 (713)979-3308
현대전기 (832)605-5330
김길수에너지 (214)584-7076
▶ 전자제품 컴퓨터 수리/판매
10com테크놀로지 (713)647-9061
T4URB전기/컴퓨터 .....(832)704-6005
TV수리 (281)897-9144
CCTV2020 (713)467-9117
두루텍 컴퓨터서비스 (713)568-5252
디바인 컨설팅 (713)398-5920
▶ 트로피/상패
디스카운트어워드 (713)461-6845
라니스트로피 (713)776-2021
모나트 트로피 (713)464-1122
제이에이 트로피 (713)468-5018
▶ 프린터/복사기
프린트스퀘드(리스) .....(832)779-6346
▶ 플러밍 영플러밍 (713)983-0760
▶ 학교
휴스턴한인학교 (713)364-1580
김구자무용단 (832)367-8091
코리아예술단 (832)722-4424
삼색디딤공연예술단 (832)722-4424
사교댄스, 남녀지도 (346)757-9506
한나래전통문화 (832)310-9727
이연화무용단 (832)382-7970
YS재저사이즈 (832)676-8605
JP아트 스튜디오 (713)885-7119
홍익아트센터 (832)407-2005
▶ 한의원 박보약 황토한증막 (832)443-1888
실버레이크 한방클리닉 (281)463-6699
한사랑 한의원 (713)278-9788
기민한의원 (832)230-8409 (214)724-8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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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한방클리닉 (713)365-9669
유한의원 (713)984-2255
이순한의원 (713)304)7879
Health
식사 '이렇게' 하면… 알츠하이머 위험 40% 뚝
건강뉴스
과일, 생선과 함께 녹색잎채소가 풍부한 식사를 하
는 사람들은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러시대 연구팀이 ‘마인드(MIND) 식단’과 ‘지
중해식 식단’을 따르는 노인 581명(평균 연령 84세)
들을 대상으로 식단과 치매 발병 위험 간 연관성을
추적 관찰했다. 마인드 식단은 시금치, 케일, 콜라드
그린과 같은 녹색잎채소와 베리류 과일 섭취를 중시
하며 일주일에 1인분 이상의 생선을 먹는 것이다. 지
중해식 식단을 따르려면 채소, 과일과 함께 일주일에 3인분 이상 생선 섭취를 해야 한다. 연구팀은 사전에 참가자들에게 치매에 대한 연구 를 위해 사망 후 뇌를 기증하는 것에 대한 동의를 받 았다. 참가자들은 연구가 시작된 지 평균 7년 후에 사망했다. 사망 직전에 참가자들 중 39%가 치매 진 단을 받았다. 연구팀은 사망한 참가자들의 뇌를 부검 해 뇌 안의 아밀로이드 플라크 양을 확인했다. 아밀 로이드 플라크란, 알츠하이머병 핵심 원인 물질로 뉴 런(신경 세포) 사이에 단백질이 뭉쳐 점진적으로 축 적돼 발생하는 덩어리다.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양이 많아지면 뇌가 단백질을 정상적으로 처리하는 과정 이 방해받는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뇌 안 엉킨 타 우 단백질 양도 확인했다. 타우 단백질이란, 뉴런 내 에서 물질의 운반을 담당하는 단백질로 역시 알츠하 이머병 핵심 원인 중 하나다. 연구 결과, 마인드 식단을 꾸준히 잘 준수한 사람 들은 그러지 못한 사람들보다 뇌에 아밀로이드 플라
크와 엉킨 타우 단백질 양이 적어 뇌의 연령이 평균 보다 12세 더 어리게 측정됐다. 지중해식 식단을 꾸 준히 잘 준수한 사람들도 그러지 못한 사람들보다 상 대적으로 적은 아밀로이드 플라크와 엉킨 타우 단백 질 양이 뇌에서 발견돼 뇌의 연령이 18세 더 어리게 측정됐다. 또한 지중해 식단이든, 마인드 식단이든 둘 중 하나를 가장 밀접하게 따랐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약 40% 낮은 것 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과일에 함유된 항산화물질, 생선의 오메 가3, 녹색잎채소에 함유된 천연물질 플라보노이드
등이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제거를 촉진하고 타우 단 백질이 엉키는 것을 억제한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 저자인 아가월 박사는 “과일, 생선과 함께 녹 색잎채소가 풍부한 식사를 하면 나이가 들어도 뇌 건 강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신경학회 저널인 ‘신경학 (Neur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참기름·들기름 모두 냉장고에 보관하세요?
대부분 가정에선 참기름·들기름을 냉장고 문 아 래 칸에 보관한다. 그러나 참기름과 들기름은 성질 이 달라 각자 적절한 보관방법이 다르다. 잘못 보관 하면 오히려 기름 맛을 해칠 수 있으니, 올바른 보관 법을 따르는 게 좋다.
항산화 성분 덕에 산패 느린 참기름, 상온 보관 가능
참기름은 항산화 성분 ‘리그난’이 풍부한 덕에 상
온에서도 잘 상하지 않는다. 리그난이 분해되며 기
름의 산화를 억제해서다. 참기름이 상온에서 다른 기름보다 느리게 산패한다는 게 실험으로도 입증됐 다. 인하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은 갈색 병에 담은 참기름 110ml를 25℃의 어두운 곳에 두고, 3개월마 다 신선도를 관찰했다. 기름이 산화할 때 생기는 과 산화물의 함량인 ‘과산화물가(peroxide value)’를 측 정해 참기름의 신선도를 가늠했더니, 실험 초기에 0.2(단위 meq/kg)던 참기름의 과산화물가는 저장 9 개월 차부터 비로소 증가하기 시작해, 저장 18개월
차에 0.6으로 증가했다. 과산화물가 수치가 높을수록 산패가 많이 진행됐단 뜻이다. 이는 팜유를 65℃에 6 일 저장했을 때 과산화물가가 1에서 11로 증가한 것 에 비하면 무척 낮은 수치다. 65℃에 6일 저장하는 것 은 25℃에 6개월 저장하는 것과 비슷하다.
참기름을 냉장 보관하면 오히려 맛과 향이 떨어질 수 있다.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밀폐해 보관하는 게 가장 좋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참기름 과 들기름을 8:2 비율로 섞어 보관할 경우, 풍미를 유 지하면서 저장 기간을 늘릴 수 있다.
산패 잘 되는 들기름은 4°C 이하 냉장보관 들기름을 상온에 보관하면 빨리 상한다. 들기름의 약 60%를 차지하는 오메가3인 ‘알파-리놀렌산’이 잘 산화하는 탓이다. 농촌진흥청이 들기름을 4℃, 10℃, 25℃에서 보관하며 각 조건에서의 산패 양상을 비교 했더니, 25℃에서 보관한 들기름은 착유 후 20주부터 과산화물가 수치가 급격히 높아지며 빠르게 산패하는
게 확인됐다. 반면, 4℃에서 보관한 들기름은 착유 후 40주가 지날 때까지 과산화물가 함량이 변하지 않았다. 산패되지 않았단 뜻이다.
들기름의 맛과 향을 보존하려면 4℃ 이하 저온에 서 보관해야 한다.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탓에 공기에 노출되면 쉽게 산화하니, 뚜껑을 닫아 밀폐 한 채로 보관한다. 농촌진흥청 밭작물개발과는 가 정에서 들기름을 보관할 경우 반드시 냉장고에 넣 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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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Column
사회보장혜택 몇세에 받는것이 좋을까?
NAPCA (전미 아태 노인 센터)는 아시안 노인과 그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전념하는 비영리 단체입니 다. 저희는 고령자 및 간병인을 위한 NAPCA 노인 지원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5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합니
다. 이 칼럼에서는 독자들로부터 받은 몇 가지 중요한 질문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질문 1
62세가 되면 어떤 종류의 사회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까? 65세와
비교하면 어떻게 다릅니까?
62세가 되면 조기 사회보장 은퇴연
금 수령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만기 은퇴연령이 되기 전에 수령을 시작할 경우, 월 수령액은 매년 약 8% 감소합 니다. 만기 은퇴연령이 되면 은퇴연금 의 100%를 받게 되며 금액은 만기 은 퇴연령이후 70세까지 매년 같은 비율 로 증가합니다.
질문2
만기은퇴연령이 되면 사회보장 은퇴 연금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저는 미 국 시민권자이고 이미 40분기 근무 크레딧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 아내 는 아직 영주권 소지자이며 미국에 서 일한 적이 없습니다. 아내가 시민 권자가 아니더라도 제 근무크레딧을 이용하여 배우자 은퇴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까?
미국 시민권자가 아니더라도 배우 자 은퇴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합
법적인 영주권자는 62세이상이 되고
최소 10년 혹은 40 분기 이상 근로하
면서 사회보장세금을 납부한 경우 사 회보장 은퇴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내분은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근로 배우자인 귀하의 은퇴연
금액의 최대 50%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귀하가 사회보장 은퇴연금을 받기 시작한
후 아내분이 62세가 되면 배우자 은퇴연
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일 아내분이 본 인의 만기은퇴연령까지 기다리면 월 연금 액은 더 높아질 것입니다.
질문3 메디케어란 무엇이며 누가 받을 수 있습 니까?
메디케어는 65세 이상이 된 사람들을 위한 건강보험 프로그램입니다. 메디케어 는 의료비용을 지원하지만 모든 의료비 혹은 대부분의 장기치료 비용을 보장하지 는 않습니다.
오리지널 메디케어에는 파트 A와 파트 B가 포함됩니다.
파트 A는 병원 입원환자 치료나 입원 후 전문간호시설의 단기입소, 일부 가정간호 및 호스피스 치료비용을 지불하는데 도움 이 되는 병원보험입니다.
파트 B는 병원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의 사 서비스 및 기타 많은 의료 서비스와 의 료용품 비용을 지불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의료보험입니다.
파트 C와 파트 D도 있습니다.
파트 C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으 로 알려져 있으며 민간기업에서 제공하고 메디케어에서 승인한 플랜입니다. 많은 어드밴티지 플랜에는 처방약 보장 및 다 른 추가 혜택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파트 D는 처방약 비용을 지불하는데 도
움이 되는 보험입니다.
질문4
저는 현재 65세이며 근무분기 크레딧이
없습니다. 하지만 제 아내는 40 크레딧
이 있고 내년에 62세가 되면 조기 퇴직
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제가 지금 메디
케어 파트 A를 신청할 수 있습니까? 저
도 파트A를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까?
귀하의 거주/시민권 상황과 거주하시는
주에 따라, 지금이라도 저비용 혹은 무료
파트 A 자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혹은 아
내분이 62세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파
트 A를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면 저희에게 연락주십시오.
질문 5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의 차이점은 무 엇입니까?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는 모두 정부 의
료 프로그램이지만 매우 다릅니다. 메디
케어는 일반적으로 65세 이상이거나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 메디케이드는 소득과 자산이 한정적 인 사람들을 위한 주 정부의 프로그 램입니다. 예를 들어, 귀하가 65세 이 상이고 기혼이며 캘리포니아에 거주 하고 있다고 합시다. 귀하와 배우자의 월소득이 $2106 미만이고 자산이 주 기준 미만이면 캘리포니아 주의 노인 을 위한 메디케이드 자격이 됩니다.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모두에 자 격요건이 충족되는 사람들도 있습니 다. 이들은 “이중자격 dual eligible”으 로 간주되며 종종 특별한 범주의 메디 케어 플랜에 대한 자격이 되기도 합니 다.
위의 내용이나 메디케어, 메디케이 드, Affordable Care Act 또는 기타 주 제와 관련하여 추가 질문이 있는 경 우 아래와 같이 전화, 이메일, 혹은 우 편으로 연락주십시오. 빠른 시일 내에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전화 상담: 1-800-582-4259 (한국 어) 1-800-336-2772 (영어)
이메일: askNAPCA@napca.org
우편: NAPCA Senior Assistance Center, 1511 Third Avenue, Suite 914, Seattle, WA 98101
웹사이트: www.NAPCA.org
Column |칼럼|
좋은 글
“어릴 때 고생은 사서도(빌려서도) 한다”는 속담이 있다. 고진감래(苦盡 甘來)의 교훈이다.
겨울철 북풍을 맞으며 마디게 자란
대추나무와 박달나무라야 도장을 팔
수 있다고 한다. 목질이 연한 감나무에
는 도장을 새길 수 없다는 것이다. 쇠
는 높은 온도의 제련 과정을 거쳐야 고
강도의 철이 되는 것이다. 일부러 사서
까지 하진 못해도 청소년 시절의 고생
이나 극기(克己)는 그 자체로 중요하
다. 앞으로 겪을지도 모르는 여러 상황
에 대한 예방주사 같은 것이기 때문이
다.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인간 개발서
를 쓴 데일 카네기(Dale Breckenridge Carnegie/1888-1955)는 미주리주의
Maryville에서 시골 농부의 아들로 태 어났다. 그는 뉴욕에서 트럭 세일즈맨 으로 지낼 때 외로웠고 참담한 고생을
했다. 바퀴벌레가 우글거리는 방에서 인 생의 약속된 미래도 없이 살았다. 그의 회고담은 이렇다. “나는 욕실이나 수도가 없는 집에서 20년 동안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고 있다. 온도가 영하 20도
이하로 내려가는 침실에서 잠을 자는 것 이 어떤 것인지 안다. 1 니켈의 차비를 아
끼기 위해 몇 마일씩 걸어 다니는 것이 어 떤 것인지 안다. 바닥에 구멍이 뚫린 신발
을 신고, 엉덩이에 구멍이 난 바지를 입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안다. 음식점에서 가장
싼 음식만 시켜 먹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안 다. 바지를 다릴 틈이 없어서 침대 매트리 스 밑에 깔고 자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안다. 하지만 그런 시절에도 나는 매일 한 두 푼씩 저축을 했다.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그때 나는 불리한 상 황에서 불편하게 살았다. 하지만 지금에 생각해보니 내가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훈련을 받았다는 걸 깨닫는다.“ 그러는 중
카네기는 이런 걸 깨달았다.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을 잘 설득할 수 있을까. 또 어떻
게 하면 다른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게 만
들 수 있을까?“ 그는 한 교육재단의 연구
보고서를 주목했다.
엔지니어링 같은 기술 분야도 기술이
경제적 성공에 기여하는 바는 15%에 불
과하고 나머지 85%는 인간관계의 기술
즉 성품과 통솔력에 달려 있다는 보고서
였다. 그래서 「How to win friends and influence people」(친구를 사귀고 사람들
을 설득하는 법)이란 책을 썼다. 자기 강
의를 듣는 사람들에게 줄 생각으로 5,000
부를 찍었는데 공전의 대박이 터져서 50
세에 벼락부자가 되었다.
전 세계에서 6,000만 부가 팔렸으며 지
금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스테디셀러
가 돼 있다. ”비판은 쓸데없는 것이다. 왜
냐하면 비판은 다른 사람이 스스로를 방
어하게 만들고, 자신을 정당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
래서 링컨의 ”남의 비판을 받고 싶지 않으면, 남을 비판하지 말라“는 말을 인용했다.
카네기는 알프레드 아들러의 ”다 른 사람에게 관심을 갖지 않는 사람 들이 인생에서 가장 큰 고난을 당하 며 다른 사람에게 가장 큰 상처를 입 힌다. 인간이 겪는 모든 실패는 이런 유형의 사람들로부터 발생한다.“는 말 에 큰 감명을 받았다. 그 후에 그는 걱 정을 극복한 성공 수기를 공모해 시 상하고 그 내용을 엮어 < How to stop worring and start living >(걱정을 극 복하고 즐겁게 사는 법)을 냈다.
우리 짧은 인생은 얼마나 이상한가? 아이 때부터 계속 내가 조금 더 큰 아 이가 되면, 내가 자라면, 내가 결혼하 면, 내가 은퇴할 때가 되면, 그리고 은 퇴하고 나면 지금까지 지내온 풍경을 되돌아본다. 거기에는 찬바람만 있다. 그는 모든 것을 놓쳐버렸고, 인생은 이제 지나가 버렸다. 우리는 너무 늦 게 깨닫는다. 인생은 사는 데 있다는 것을. 인생은 매시간의 연속으로 이루 어진다는 것을. 역사가들은 우리의 시 선을 과거로 돌리려 하고, 경제학자는 우리의 관심을 미래로 돌리려 한다. 그러나 내가 살 수 있는 시간은 바로 ‘지금’, ‘여기’ 뿐이다.
김형태 박사 한국교육자선교회 이사장 한남대학교 전 총장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조용필과 아날로그 시대의 대중문화 사수기 오광수는 1986년 동인지 [대중시]로 데뷔했으며 ‘비동
낭만광대 전성시대
인’ 동인시집 『그들은 다만 걸었다』 등에 다수의 작품
을 발표했다.
2018년 12월 월간 ≪시인동네≫에 발굴시인 특집으
로 소개되기도 했다. 에세이집 『가수 이야기』 와 『낭만
광대 전성시대』, 시해설집 『시는 아름답다』 를 펴냈다.
오랫동안 경향신문에서 기자로 일해왔다.
현재는 경향신문 경향플러스 콘텐츠팀장으로 일하며 새
로운 문화콘텐츠 생산을 모색하고 단행본도 기획한다.
또 신문에 칼럼을 연재하기도 한다. 대외적으로는 조용필, 정태춘 등 대중문화분 야의 아티스트들과 친분이 있어 50주년, 40주년 행사의 자문역을 하기도 한다.
‘소리 없이 어둠이 내리고 길손처럼 또 밤이 찾아오면’
지난주에 이어……..
‘긴 밤 지새우고 풀잎마다 맺힌 / 진주 보다 고 운 아침이슬처럼 / 내 맘에 설움이 알알이 맺힐 때 / 아침 동산에 올라 작은 미소를 배운다 / 태양은 묘지 위에 붉게 떠오르고 / 한낮에 찌는 더위는 나 의 시련일지라 / 나 이제 가노라 저 거친 광야에 / 서러움 모두 버리고 나 이제 가노라’
70년대에 암울했던 청춘을 보낸 모든 이들은 일 정 부분 양희은의 노래에 빚지고 있다. 시인이라 고 예외일 수 없다. 이들 노래 중에서 <사랑, 그 쓸 쓸함에 대하여>(1991)는 그가 직접 노랫말을 썼으 며, <아침이슬>(1971)은 김민기, <한계령>(1985)
은 하덕규가 각각 썼다. 70년대 통기타로 상징되
는 청년문화에서 김민기의 영향력은 절대적이었 다. 그 시대에 누구든 김민기와 한대수, 양병집 등 소위 판매금지된 LP를 구하기 위해 애쓰고 그 노 래를 들으며 가슴 뜨거워지지 않았던 이가 있을 까. 그 절정에 있었던 노래가 김민기의 <아침이슬
>임을 누구든 부인할 수 없다.
김민기의 막강한 지원 아래 양희은은 가수생활
을 시작했지만 결코 행복하지는 않았었다. 여학교
시절에 멎었던 부모의 이혼, 돈 때문에 늘 절망해
야 했던 대학시절, 80년대 초 도피하듯이 떠났던
미국과 유럽 여행, 암투병, 뒤늦은 결혼과 해외이
주 등. 지금은 넉넉한 아줌마로 우리 곁에서 편안 하게 노래하는 양희은과 <지하철 1호선>을 장기 공연하면서 기획자로 자리잡은 김민기. 그들이 만 들고 부른 노래만큼이나 신산했던 역사가 두 사람 에게도 있었다.
그들이 겪었던 70년대와 80년대의 풍경이 시인 들이 겪었던 그 시대의 그것과 같은 것이었기에 그들의 노래가 사랑 받을 수 있었으리라.
‘저 산은 내게 우지 마라 하네 / 발 아래 젖은 계 곡 첩첩산중 / 저 산은 내게 잊어버리라 하고 / 내
가슴 쓸어 내리네 / 아 그러나 한 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 / 이 산 저 산 눈물 구름 몰고 다니는 / 떠도는 바람처럼 / 저 산은 내게 내려가라 하네 / 지 친 내 어깨를 떠미네’ 존경하는 선배 양희은에게 <한계령>을 써서 헌사 한 하덕규는 알다시피 ‘시인과 촌장’으로 데뷔하여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싱어송 라이터다. 그의 또 다른 노래 <가시나무> 역시 시인들이 좋아하는 주요 노래 중 하나로 꼽혔다. 그의 선배 격인 가수 조동진의 느 릿느릿한 포크에 영향을 받은 하덕규는 시적인 상상 력과 언어구사가 탁월한 가수였다 나중에 후배가수 조성모가 리메이크하여 밀리언셀러가 됐던 <가시나 무> 역시 시적인 언어와 상상력으로 가득 찬 노래다. 강원도 홍천에서 태어나 고성에서 어린 시절을 보 낸 하덕규에게 한계령은 어린 시절의 추억이 실타래 처럼 얽혀 있는 마음의 고향이었다. 눈만 뜨면 안개 를 두르고 묵묵히 서 있는 한계령이 온전히 그의 마 음속에 자리잡은 것이다. 10살 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아버지를 따라 서울로 이주해 온 그에게 고향은 힘들
고 어려울 때마다 찾는 마음의 도피처였다. 스물여섯
살 여름, 홍익대 미대에 재학 중이던 그는 ‘시인과 촌 장’을 결성하여 노래를 발표했지만 방황은 여전히 계 속되었다.
죽음까지도 생각했던 그 무렵 다시 한계령을 찾았 고, 그곳에서 <한계령>이 만들어진 것이다. 최근에 는 CCM에 심취하여 대중적인 노래를 부르지 않는 그가 그리운 이유는 탁월한 시적인 감정을 가진 새 노래들을 더 이상 만나지 못한다는 안타까움 때문이 다.
마지막으로 정태춘을 얘기해야 한다. 그의 처음을 기억하는 이들은 어쩌면 ‘소리 없이 어둠이 내리고 / 길손처럼 또 밤이 찾아오면’으로 시작하는 <촛불> 과 <시인의 마을> 등의 노래로 기억 할 것이다. 시인 들이 좋아하는 노래 3위에 오른 <북한강에서>를 비 롯해 <떠나가는 배>, <사랑하는 이에게> 등의 노래는 마치 유장한 서사시를 방불케 하는 대작이다.
‘짙은 안개 속으로 새벽 강은 흐르고 / 나는 그 강
물에 여윈 내 손을 담그고 / 산과 산들이 얘기하는 나 무와 새들이 얘기하는 그 시비한 소릴 들으려 했소 / 강물 속으론 또 강물이 흐르고 내 맘속엔 또 내가 서 로 부딪치며 흘러가고 / 강가에는 안개가 안개가 또 가득 흘러가오.’
사실 정태춘은 70년대에 활동을 시작한 가수였음 에도 불구하고 당대의 통기타 가수와는 다른 느낌 을 가진 가수다. 그는 대학 근처에도 가본 적이 없으 면서도 대학이 가진 이상이나 낭만, 열정 이상의 것 을 노래로 쏟아 부은 가수다. 특히 동료가수 박은옥
과 결혼한 뒤 보여준 전투적이면서도 서사적인 전사
의 풍모는 그가 단순한 대중가수가 아니었음을 반증 한다. 특히 그가 줄기찬 투쟁 끝에 대중들의 상상력
을 억눌러온 ‘사전심의제’를 철폐하는데 공헌했 으며, 운동권 대학생들의 집회가 있는 곳이면 어 디든 달려가는 투사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의 노래는 선동적이거나 직설적이지 않았다. 그
이면에는 그가 일찍이 고백했듯이 선배가수 김민 기의 영향이 컸다.
한때 레오나드 코엔이나 존 바에즈, 비틀즈아
애릭 클랩튼을 들으면서 풍성한 노랫말에 감탄 하건 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우리가 같이 숨 쉬면서 살아가는 동시대 가수들도 음유시인으로 칭송하기에 모자람이 없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중음악이 상업화로 치달으면서 가사는 전자음 의 소음에 묻혀 버렸고, 운율은 빠른 비트에 희생 됐다.
노래는 시보다도 먼저 우리가 살아가는 풍경을 반영한다. 시보다도 훨씬 대중적인 매개체인 노 래가 시대를 재빠르게 반영하는 건 어쩌면 당연 한 일이다. 스피드가 미덕인 시대에 댄스음악이 유행하고, 행동보다 말이 앞서는 시대에 랩이 각 광받는 건 강연한 일이다. 느릿느릿 살아가는 것 이 미덕인 시대가 온다면 다음 세대들이 <봄날은 간다>를 부르면서 완상하는 날도 오지 않을까. <다음주에 계속…>
Column |칼럼|
소금
안녕하세요! 오늘의 주제는 아 주 간단하지만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식재료 입니다. 바로 ‘소
금’ 입니다. TV 의 유명한 영국
국적의 요리사인 ‘고든 램지’가
이렇게 말했지요. 요리의 3대 요
소는 식재료, 요리사 그리고 소
금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 없어서
는 안되는 아주 중요한 음식인
소금! 그 소금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 니다.
혹시 마트에 소금을 사러와서 어떤 것을 사야 하는지 잠시 머뭇거리신 적 없으신가요? 아마
도 그런 경험들이 있으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마 트에는 (특히 한인마트에는) 아주 다양한 종류 의 소금이 진열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사실 제가 식품 회사에 취직하기 전에 유일하게 알던 소금 은, 어릴적 어머니가 심부를 시킬 적에 말씀 하 시던 “ 아들아~ 슈퍼가서 소금 사와라~ 꼭 굵은 소금으로 사와야 해!” 라고 말씀 하신 굵은 소금 을 대표적으로 알았으며 추후에는 삼겹살에 자
주 찍어 먹던 가는소금 그리고 맛 소금 정도 뿐이였습니다.
식품관련 업무를 시작한 후에 알게된 사실이긴 하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엔 정말 다양한 소금이 존재합니다. 천일염, 죽염, 꽃소
금.. 더 나아가서는 히말라야 핑크
소금, 프랑스의 게랑드 소금 등 제
조 방식,지역 그리고 퀄리티에 따
라서 아주 다양한 소금들이 있습
니다. 하지만 우리가 요리 전문가
가 아닌 이상, 소금은 대표적으로
두 가지 종류만 알아도 좋다고 생 각합니다. 바로 ‘천일염과 정제염’ 입니다. 이 둘 안 에서 모든 소금이 파생된다고 생각하시면 이해하시 기 편합니다.
먼저,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천일염은 -바닷물을 그대로 증발시켜 얻는 소금을, 정제염은- 바닷물에 서 염화나트륨만 분리해 만든 소금을 말합니다. 조 금 더 쉽게 그 용도를 말씀 드리자면 - 이 두가지 소금의 가장 큰 차이점은 천일염은 짠 맛과 동시에 미네랄 성분이 있는 것이고 정제염은 오로지 짠 맛 을 내기 위해서 나온 소금이란 것입니
다. 그 밖에 기타 나머지 소금들은 천
일염이나 정제염을 특정한 방식으로
굽거나, 또 정제하거나 다른 첨가물을 넣어서 만드는 것입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우리가 흔히 아는 죽염, 꽃소 금, 가공염 등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소금이 더 좋을까요?
사실 그 대답에 대한 답을 드리는 것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모두의 용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판매량으로 본다면 정제염이 생산량 이 월등하여 당연히 천일염 보다 높습
니다. 소금 본연의 진정한 역할은 ‘짠맛을 내게
함’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천일염이
라고 할 지여도 포함하고 있는 미네랄을 정확한
수치로 나타기엔 어렵다고합니다. 어떤 소금이 좋은지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 역시 상당히 다르 며 또한 세월이 지남에 따라서 그리고 과학의
발전에 따라 계속 그 의견이 달라집니다.
실제로 2000년도 초반까지 인기 있었던 소금 은 천일염에서 파생되는 ‘죽염’ 이였습니다. 죽 염은 잿빛을 내는 소금으로, 천일염을 대나무 통에 넣고 구워 만드는데 죽염이 잿빛인 이유 는 대나무가 탄 재가 섞여 들어가기 때문입니 다. 2002년에는 죽염을 만드는 과정 중 불완전 연소가 일어나면서 만들어진 다이옥신이 검출 되면서 ‘죽염파동’이 일어나 소비가 급감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현재는 이런 상황이 개선되었는 점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천일염은 오래 발효시켜야 하는 발효음식에 좋습니다. 대표적으로 김치가 있습니다. 천일염 속 미네랄은 음식을 무르지 않고 단단하게 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일정량을 맞춰 소금을 넣어야 하는 가공식품을 만들 때에는 정 제염을 쓰는 게 더 효과적입니다. 정제염은 천 일염보다 입자가 작을 뿐더러 균일하기 때문입 니다. 따라서 알맞는 용도에 잘 쓰는 것이 여러 분의 좋은 소금일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H-Mart 이주용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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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윈도우 유닛 A/C $300
박스 오픈하지 않은 새것
☎ 2713-494-7327
[에어컨] 윈도우 유니트 A/C, 새
것 $350, 포터블 A/C $200
☎ 713-494-7327
[웅진비주얼백과 약70권]
새책수준, 100불
☎ 251-458-3088
[웅진 21세기 학습백과사전 풀
세트]200불
☎ 251-458-3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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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관게로 무료로 드립니다 ☎ 346-812-6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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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Australia)
호주의 정식 명칭은 ‘오스트레일리아 연방 (Commonwealth of Australia)이나 보통 Australia로 불린다. 오세아니아에서 뉴질랜드와 더불어 남태평양 역내 경제를 이끌고 있는 국가 이며,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대륙을 통째로 차지 하고 있는 나라이다.
지질학적으로 남극과 쌍둥이인 땅으로 아주 오래 전5천만년전 남극과 떨어져 나와 얼음투성이의 땅이었지만 지금 현재로는 대륙의 반쯤은 사막으로 덮여있는
상태여서 인구의 대부분이 동남쪽 해안에 몰려 살고 있으며 세계에서 인구 밀도가
낮은 나라 중 하나이나 지속적인 인구유입으로 인구가 꾸준히 증가 중이다. 생태학적으로도 대단히 독특한 곳인데, 오랜 세월 고립된 대륙이었기 때문에 다 양한 생물종이 발달했다. 캥거루, 코알라, 오리너구리, 쿼카, 바늘두더지, 에뮤, 화 식조, 웜뱃 등 이 나라가 아니면 구경조차 할 수 없는 동물들이 득실대고 있는 것으 로도 유명하다. 독특한 생태계가 인간의 간섭에 의해 심각한 영향을 받기도 한다. 이 나라에서 한 희대의 사건이 영국과 비슷한 분위기를 내 보려고 토끼사냥을 하
고자 토끼와 여우를 도입한 일. 당연히 천적이 없는 두 동물은 오늘날 호주의 자연 생태계에 크나큰 문제가 되고 있다. 19세기 중반에 불과 열두 마리를 들여왔는데
이걸 풀어놓았더니 30년도 안 되어서 1억 마리까지 개체수가 늘어나 생태계의 파
괴는 물론 땅의 사막화를 만들어 호주정부의 골머리를 썩히고 있다.
아무튼, 호주 대륙에는 독사, 독거미, 악어, 상어 등 위험한 생물들이 많이 산다. 뱀은 140종으로 그 중 90종이 코브라와 관련된 독사다. 독거미의 대규모 서식지 로도 유명하며 호주 주변의 강가에는 황소상어와 악어, 바다에는 대형 상어나 바 다악어, 상자해파리, 독이 있는 푸른 고리문어, 가오리가 많기 때문에, 호주에서 도 시가 아닌 곳을 다닐 때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동물 뿐만 아니라, 닿기만 해도 심각한
중독 증세를 유발하는 짐피와 같은 독초도
자생하므로, 야생에서는 식물조차 함부로 건
드려서는 안 된다.
호주의 주요 여행지를 살펴보면; 시드니-
호주의 제1 도시이자 2000년 올림픽 개최
지로 유명한 ‘오페라 하우스’와 시드니 ‘하
버 브리지’가 이곳에 있다. 1년 대부분이 맑
아 여행하기 적합한 도시이다. 멜버른-호주
의 제 2도시로 4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 중 하나인 ‘호주오픈’이 열리고 세계에서 가
장 살기 좋은 도시 1위로 뽑힌 적도 있다. 그 밖에 호주 제 3도시인 브리즈번, 다양 한 레저 스포츠를 즐길수 있는 에들레이드, 찰스 다윈의 이름을 딴 ‘다윈’, 순수 관 광 도시인 ‘케언즈’ 도시 자체는 하루만 돌아다녀도 전부 섭렵했다고 자부할 수 있 을 만큼 작지만 주로 도시 외곽에 있는 여러 가지 자연관광을 즐길 수 있다.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등 대도시의 경우 치안이 괜찮은 편이다. 다만 빈집털 이범은 한국보다 많으므로 하우스에 사는 사람들은 주의가 필요하고 이 나라도 노 숙자로 골머리를 앓으며 노숙자들은 미국처럼 대게 마약에 찌들어 있고 제정신도 아닌 경우들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지나가다 갑자기 대뜸 구걸하고 돈 안주면 강도로 돌변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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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일이
‘올해의 교사’ 뽑힌 30대 초등 女교사, 아동 성착취…
‘올해의 교사’ 상을 받은 30대 여성 초등교사가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을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10일 LA타임스, 뉴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 르면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카운티 남부 내셔
널시티에 있는 링컨에이커스 초등학교 교사 재클 린 마(34)가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됐다.
이 학교에서 5·6학년을 가르친 그는 아동 음란 물 소지 혐의 7건과 아동 성착취 혐의 4건 그리고
아동과 음란한 행위를 한 혐의 2건 등으로 기소됐 다.
경찰은 마를 체포하기 전날 “13세 아이가 교사
에 의해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어 두렵다”는 한
학부모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마는 체포 후 감옥에 수감됐지만 보석 허가를 받고 풀려났다. 그러나 이후 경찰의 신속한 조사
로 추가 증거를 확보해 중범죄로 기소하면서 현
재 캘리포니아 라스 콜리나스 여성구치소에 보석
없이 재수감됐다.
경찰은 사건의 피해자가 아직 미성년자라는 점에서
마가 저지른 범죄 혐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
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NBC7은 샌디에이고 카운티 보안관 부서 기록을 입수, 마가 14세 미만의 어린이와 신체 접촉 등 성적 음란 행위가 있었다고 밝혔다.
레이한갤라 브래디 교육위원장은 충격적이라며
“수사에 협조하고, 마를 대신할 교사를 찾기 위해 노 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는 지난해 8월 샌디에이고 카운티 교육국이
뽑은 ‘올해의 교사상’을 받은 5명 중 한 명이다. 당시 공개된 프로필에서 그는 UC샌디에이고 생물학 학사
와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3년부터는 내셔널시티 교육구에서 교편을 잡은 마는 “학생들과의 관계를 가장 큰 업적으로 생각한 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마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속에 진행된 온라 인 수업 등에 열정적으로 임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
다. 그가 학생들과 훌륭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생각한
학부모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일부 학부모들은 마가 학생들에게 너무 자 주 연락하고 지나치게 친밀감을 표시한다면서 의심 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는 오는 14일 법정에 설 예정이다.
“韓 젊은 커플들 ‘오마카세’ 데이트 유행…SNS용 허세” 日 언론 비아냥
일본의 오마카세가 한국에서 유행하는 것에
대해 “젊은이들 사치의 상징”이라는 일본 보도
가 나왔다.
일본 주간지 슈칸신초의 인터넷판 데일리 신
초는 지난 12일 “한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오마카
세 레스토랑이 인기”라고 운을 떼며 한국의 소비
문화에 대해 비판했다.
해당 기사를 쓴 기자는 한국인 노모씨로, 그는
지난 2월 중순 서울 공덕에 있는 유명 오마카세
체인점에 방문한 경험담을 적었다.
노씨는 “점심을 기다리는 손님들에게 물어보 니, 20%가 비즈니스 관계였고 나머지 80%가 20~30대 커플이었다”며 “예전에 다른 오마카세
에 갔을 때도 젊은 커플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씨는 “오마카세는 이제 한국 젊은이들
의 사치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첫 데이트나 생일, 크리스마스 등 기념일에는 인기 있는 오마카 세 레스토랑을 예약한다. 그럼 ‘상대를 실망시키지 않는 훌륭한 선택’이라고 주위로부터의 평가가 단번 에 올라간다”며 “연인과 함께 외출해 SNS에 사진과 영상을 올려 다른 사람에게 자랑하는 것까지가 세
트”라고 적었다.
노씨는 서울 시내 인기 오마카세 가게가 비싸다는 점을 언급하며 “특히 남성에게는 (오마카세가) 자금 과 자존심을 모두 잃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 다.
그 이유에 대해 “한국에서는 데이트 음식값을 반 드시 남자가 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다. 그것은 일본보다 강하다”며 “더치페이를 하게 되면 여자들 이 ‘나랑 사귀고 싶지 않은 남자’로 낙인찍는다. 신경 쓰이는 여성 앞에서는 수입이 많고 센스 있는 남자 인 척하기 위해 어쩔 수 없다는 게 속내”라고 이야기 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여성들은 오마카세 로 데려가 주면 SNS에 각종 초밥 사진을 올려 ‘단골’ 이라고 과시할 수 있다. 열풍의 배경에는 한국 남녀 의 허세가 깔려 있다”고 덧붙였다.
'목숨 건' 이란 새해맞이 불꽃축제…27명 사망·4천여명 부상
이란의 새해맞이 불꽃축제에서 사상자가 속출했다
고 반관영 메흐르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파르 미야드파르 소방청장은 14~15일 밤사이 ‘차
하르 샴베 수리’가 진행되는 동안 총 27명이 숨지고
409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미야드파르 청장은 “부상자 중 1357명은 눈에 폭약
파편을 맞았고, 867명은 화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부
상자 287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25명은
상태가 심각해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222명은 팔다리
절단 수술을 받았다고 미야드파르 청장은 설명했다.
차하르 샴베 수리는 한 해의 마지막 수요일에 송구 영신을 기원하는 풍습이다. ‘차하르 샴베’는 수요일이 라는 뜻의 이란어이고, ‘수리’는 불 또는 빛이라는 의미 다. 이란에서는 봄이 시작되는 춘분(3월 21일)을 새해 첫날로 여긴다.
이날 이란인들은 액운을 털어내고 새해의 건강과 행 운을 기원하기 위해 모닥불을 뛰어넘고 폭죽을 터뜨린 다. 더 큰 폭음과 불꽃을 내기 위해 폭죽을 불법 제조하
거나 과다한 화약을 터뜨려 매년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지난해에는 19명이 숨지고 2800여 명이 다쳤다.
1세 머리 너무 커 열어보니…두개골 안서 ‘쌍둥이’ 발견
대두증을 앓고 있던 중국 한 살 아이의 두개골 안 에서 ‘쌍둥이 태아’가 발견돼 제거됐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9일(현지시간) 중국 푸단대학
병원 의사들이 1세 아이의 두개골 안에서 일란성 쌍둥 이의 태아를 제거했다고 보도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1세 중국인 아이는 대두증과 운동 능력 상실을 이유로 부모와 함께 병원을 방문했 다. 의료진은 평범한 머리보다 훨씬 큰 아이의 머리에 종양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고, 즉시 CT 촬영을 실시 했다. 그 결과 충격적이게도 아이의 두개골 안에 종양 대신 ‘태아’가 웅크리고 있었다. 태아는 두개골 안에서 혈관을 공유하며 뇌를 짓누르고 있었다.
아이는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태아 때문에 뇌 일부 분에 척수액이 고이는 수두증(물뇌증)을 앓고 있었다. 태아는 연결된 혈관으로부터 영양분을 공급받아 뼈와 팔, 손까지 발달한 상태였다.
아이는 즉시 수술대에 올랐고, 의료진은 외과 수술
을 통해 태아를 두개골에서 제거했다. 수술을 집도한 신경외과 전문의는 제거된 태아가 분리 되지 않은 배반포(포유류의 초기발생에서 난할 기가 끝난 배)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았다. 세포 분열 과정에서 미처 분리되지 않은 부분이 ‘숙주 태아’의 전뇌로 발달했다는 것이다.
전문의는 이번 사례가 ‘쌍생아 소실’(배니싱 트윈)의 희귀 사례로, 전 세계에서 약 200번밖 에 기록되지 않은 극히 드문 경우라고 밝혔다. 쌍생아 소실은 임신 10-15주 사이에 수태된 쌍 둥이 중 하나가 임산부나 다른 쌍둥이에 흡수되 어 유산하는 것이다. 발생 원인은 아직까지 구 체적으로 밝혀진 바 없다.
암 유발하는 수상한 가루… 中 수산업체에 위장취업했더니
중국의 한 수산물 가공업체에서 붕사가 주성분인 살균제로 해삼과 전복 등을 세척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4일(현지시각) 중국 일간지 신경보는 지난달
랴오닌성 다롄의 한 수산물 가공업체에 기자가 위장
취업해 직접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 업체에서는
살균제를 희석한 물에 해삼과 전복을 세척하고 있었
다.
보도에 따르면 흰색 가루를 탄 물에 해삼과 전복을
씻던 직원들은 ‘이것(흰색 가루)이 무엇이냐’는 기자 의 질문에 ‘약’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세척한 전복 과 해삼을 들어 보이며 “아주 좋다. 보기 좋다”고 말 했다.
하지만 조사 결과 흰색 가루의 주요 성분은 붕사였 다. 붕사는 금속가공, 유리 제작 등 공업용으로 쓰이 는 물질이다. 인체에 유입되면 위산과 작용해 붕산으 로 바뀌면서 인체 내 장기에 축적돼 구토, 설사, 홍반, 의식불명 등 중독 현상을 유발한다. 나이가 어릴수록 영향을 많이 받고 심하면 암을 유발할 수 있으며 과 다 유입되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
신경보는 붕사를 희석한 물로 해삼과 전복을 씻으 면 더 싱싱해 보이는 색깔로 변하기 때문에 높은 값 어치를 매길 수 있어 업체가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 로 추정했다. 해당 업체가 그동안 가공한 해삼과 전복 은 500만㎏에 달한다. 다만 이 업체의 수산물이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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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커 비스 저/유동익, 강재형 역 | 동양북스(동양books) | 2023년 01월 20일
“대화를 주도하고 싶다면 절대 설득하지 마라”
싸우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설득되는 28가지 질문의 기술
우리 인생에서 의견이 다른 사람들과 만
나는 것은 필연이다. 아이를 가질지 말지 배
우자와 의견이 다를 때, 층간 소음으로 이웃
과 의견 다툼이 있을 때, 연봉 협상 테이블에
서 회사 측과 의견이 다를 때, 이 기획안을 진
행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상사와 의견이 다
를 때 우리는 어떤 말로 상대를 설득해야 할
네덜란드의 젊은 철학자, 엘커 비스의 책, 『삶을 바꾸는 질문의 기술』은 바로 이런 상
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떤 질문을 통
해 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하는지 그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우선 대화의 목적
부터 바꾸라고 조언한다. 상대를 설득하거나
내 편으로 만드는 것은 제쳐두고 대화를 통
해 상대방이 갖고 있는 경험과 지식을 나의 것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으라는 것이
다. 또 내 입장이 아니라 상대방의 입장이 되 어 진득하게 듣되 100% 상대의 말에 공감하
지 말고 정곡을 찌르는 질문을 던지라고 조 언한다. 그래야 나도 상대방도 시각이 넓어 지고 한층 더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시중에 나와 있는 공감 대화법이나 설득의 심리학과는 약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설민석 저 | 세계사 | 2016년 07월 25일
대한민국 스타강사의 한 번쯤 꼭
27명의 조선의 왕들을 한 권으로 불러 모
아 핵심적인 주요 사건들을 풀어쓴 책. 설민
석 특유의 흡입력 있는 간결함과 재치 있는
말투를 구어체 그대로 책에다 담았다. 중간
에 갑자기 등장하는 질의응답 구성은 마치
바로 앞에서 강연을 듣고 있다는 느낌을 들
게 한다. 또한 실록에 등장하는 왕의 목소리
를 현대어로 풀어써 당시의 정책과 주요 사
건들이 일어난 배경을 명확히 이해하는 데
대한민국이 선택한 역사 이야기
간 결이 다르다. 마치 보수와 진보가 한 자리 에 앉아 첨예한 이슈에 대해 팽팽한 긴장감 을 유지하면서 나누는 대화에서 손석희 앵커 가 양쪽 진영의 패널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질 때 써먹을 만한 조언들이다.
이 책은 네덜란드에서 출간된 이후 88주 동안 베스트셀러에 등극했으며 누적 13만 부 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저자는 이 책으 로 베스트셀러 작가로 널리 알려졌으며 책 속에 등장하는 ‘소크라테스 문답식 대화’에 대한 강의, 컨설팅, 워크숍 등등을 지금도 진 행 중이다.
도움이 된다. 역사시간에 단순히 외우는 데만 급급했던 사건들이 하나씩 이해되고, 뒤죽박죽 엉망으
로
기억되었던 얕은 국사 지식의 파편들이 차분히 정리된다.
· 성군과 폭군, 존재감 없이 무능했던 왕들
을 역사는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 왕좌를 둘러싼 치열했던 당파싸움의 비 하인드 스토리
통증 때려잡는 스트레칭
최재석 저 | 센시오 | 2022년 02월 08일
목, 어깨, 허리, 손목, 무릎. 한국인이 가
장 많이 호소하는 5대 통증을 병원 가지 않
고 없애주는 스트레칭책 『통증 때려잡는 스
트레칭』이 출간됐다. 통증을 원인을 해결해
주는 저자만의 10분 스트레칭 방법을 담았
다. 저자는 유튜브 구독자 40만 누적 조회 수
2,200만에 빛나는 재활 전문 물리치료사 PT
재석이다. 병원을 다녀도 낫지 않는 만성 통
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을 단박에 고쳐낸다는
평판 속에 전국에서 통증을 호소하는
· 조선후기 외척 정치가 만연할 수밖에 없 었던 까닭 등등 나아가, 이 책의 백미는 기존의 역사책이 가진 고리타분한 어려움을 과감히 버린데 있 다. 왕이기 이전에 아들로서, 남편으로서, 아 버지로서의 인간적인 삶이 낱낱이 드러난 모 습들은 교과서에서는 결코 찾아볼 수 없는 남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목, 어깨, 허리, 무릎, 손목. 5대 통증 뿌리 뽑는 하루 10분 스트
정형외과에서 하는 ‘한 번 방문한 손님은
영원한 손님이다’는 말은 이제 공공연한 비 밀이다. 그만큼 한 번 통증이 발생하면 재발
하기 때문에 병원을 계속 방문한다는 뜻이
다. 이런 통증이 잘 낫지 않는 이유가 있다.
통증의 원인은 다양한 곳에 있는데 통증 부
위만 치료하기 때문이다.
통증의 원인은 굳어진 근육이다. 생활 속
잘못된 자세로 인해 근육은 짧아지거나 늘
어나면서 굳어진다. 근육이
굳어진 근육과 대신 사용하는 근육은 풀어주 고 짧아진 근육은 늘려주는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통증 부위 근육만 치료한다고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여기서 잊지 말아야 할 게 있다. 스트레칭 ‘순서’다. 내 몸의 근육은 동작에 따라 근육 을 사용하는 순서가 있는데, 통증을 바로잡 으려면 근육을 사용하는 순서에 맞게 스트레 칭해야한다. 지금까지 어떤 운동을 해도 통 증이 없어지지 않았다면, 이 순서를 제대로 지키지 않아서였을 확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