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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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드창 월

코리아

17 주년

NO.1 Korean Weekly Newspaper

통권 780호 MAR 24, 2017 | Tel.(713)827-0063 | Fax.(713)827-0018 | withkoreaworld@gmail.com | 9610 Long Point Rd., #340, Houston, TX 77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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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향우회, 제2대 유경 회장이 이끈다 협조, 봉사, 희생을 통해 모범 단체로 거듭나고자 김남곤 초대 회장, 집행부에 감사 인사 전해 18일 호남향우회 회장직 이취임식이 열렸다. 초대회장으로 호남향우회를 이 끌었던 제1대 김남곤 회장이 임기를 마 치고 유경 회장에게 회장직을 이임하며, 제2대 휴스턴 호남향우회 회장으로 유경 회장이 취임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호남인 뿐 아니라 휴스턴 한인단체장과 한인동포들 약 120 여명이 참석 했다. 사회를 맡은 유달산 사무총장은 휴스 턴 호남향우회 탄생에 대해 “휴스턴 호 남 향우회는 5년 전 달라스 호남향우회 원들의 도움으로 태동하기 시작했으며 2015년 초 10여명의 호남인들이 뜻을 모 아 2015년 3월 22일 동포사회에 봉사하 고 노인회를 공경하며 후세들을 위한 주 류사회 진출을 돕고 장학사업을 병행하 고자 단체가 설립 되었다.”고 알렸다. 2015년 설립 당시 호남향우회 발족 추 진 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김승철)는

“휴스턴 호남향우회의 설립목적은 일부 한인들이 우려하는 지방색을 조장하는 정치적 단체가 아닌 한인사회 순수 친목 모임 봉사단체의 성격으로 출범한다”고 밝히며 “한인회 등과 연대해서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식 행사를 비롯해 노인 회 한인연장자들을 대접하는 일이나 동 포사회 장학사업,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식 등의 한인 커뮤니티 단합과 발전 을 지원하고 협조하는 단체로 활동할 계 획”이라고 설명한 바 있는데 설립 후 2년 이 지난 지금 설립 시 추구 했던 목적을 달성하고 목표를 실천한 단체로 휴스턴 한인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김기훈 한인회장은 축사에서 김남곤 회장과 임원진에게 수고의 인사와 함께 휴스턴 동포사회를 위해 아낌없이 봉사 한 점에 대해 감사를 전하며 휴스턴을 제2의 고향으로 갖고 있는 휴스턴 한인 동포들이 함께 협조해 무궁한 발전을 해 나가자고 말했다.

호남향우회 임병주 이사장은 인사말에 서 작년 전 세계 호남향우회 총회 참석 소식을 전하며 시대적 아픔으로 과거 독 일의 광부와 간호사들이 캐나다로 이주 하고 해외에 호남인들이 널리 퍼지게 되 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한 사례들을 소개 하며 나쁜 일을 좋은 것으로 바꾸 는 삶의 지혜와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했 다. 김남곤 회장은 이임사에서 2년이라는 시간이 생각보다 금방 지나갔다는 말을 전하며 함께 해준 집행부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며 새롭게 출범할 제2대 호 남향우회 유경 회장과 임원진들에게 거 는 기대가 크다며 유경 신임회장과 함께 호남향우회는 협조, 봉사, 희생이 없어서 는 안되는 단체로 거듭나 동포사회에 봉 사 할 것이라고 전하며 참석자들에게 감 사의 인사를 전했다. 유경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부족하 지만 많은 노력을 하겠다. 집행부에 도움 과 수고를 부탁 하며, 참석한 모든 분들 의 가정에 행운을 기원한다.”라고 인사말 을 전했다. 이와 함께 김남곤 전직 회장 이 강조한 협조, 봉사, 희생 정신에 대해 공감한다는 말과 함께 협조, 봉사, 희생 을 통해 호남향우회가 동포사회에 귀감 이 되는 단체로 거듭 나도록 노력 해 나 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경 신임회장이 이 끄는 제2대 호남향우회 임원진에는 김현 호 부회장, 강경연 부회장, 유달산 사무 총장, 양진규 감사가 함께 한다. 한편 이날 이취임식에는 조의석목사가

식사기도와 감사기도를 전했고, 호남향 우회 정성태 이사가 호남향우회를 대표 해 임병주 이사장과 김남곤 회장에게 순 금2돈 공로뱃지를 전달했다. 1부를 마치 고 2부에는 단합과 여흥의 시간으로 화 합과 친목을 도모했다. <동자강 기자>

휴스턴 호남향우회 연혁 (코리아월드 기사내용 기반) * 2015년 3월 22일 휴스턴 텍사스 호남 향우회 출범(초대 회장 김남곤) * 2015냔 5월 어버이날 노인회 방문 선 물 전달 * 2015년 10월 노인회 추석 선물 전달 * 2015년 12월 창립기념 송년파티(500 여명 참석, 개그맨 황기순 사회) * 2016년 3월 20일 창립1주년 기념행사, 5.18 장학생 선발 접수 * 2016년 5월 노인회 쌀 기증 * 2016년 5월 18일 5.18 광주 민주화운 동 기념식 (한인회관, 주최:한인회 주관: 호남향우회), * 2016년 5월 18일 518장학금 수여식 * 2016년 9월 15일 노인회 추석 선물 전 달 * 2016년 10월 26일 송하진 전북도시사 휴스턴 방문, 호남향우회 만찬 * 2016년 12월 4일 송년의 밤 행사 * 2017년 1월 28일 휴스턴 설날 큰 잔치 준비위원장 호남향우회 김남곤 회장 * 2017년 3월 5.18 장학생 선발 접수 * 2017년 3월 18일 제2대 호남향우회 유 경 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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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행사

Town Calendar 더불어 하나가 되는 곳~

국외부재자 신고, 재외선거인 등록(변경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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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3월 10~3월 30일 <방법 택1> - 인터넷(http://ova.nec.go.kr) 접수 - 본인 명의의 전자우편(ovhouston@ mofa.go.kr) 접수 - 휴스턴총영사관 우편(1990 Post Oak Blvd. #1250, Houston TX 77056) 접 수 - 휴스턴 총영사관 방문·접수: 평일 09:00~16:30 - H Mart 출장 접수 : 3월 15일부터 매 일 09:00~16:00 - 휴스턴 내 대형 종교시설 순회접수 (예정) : 3월 19일, 3월 26일 / 서울교 회, 중앙장로교회 ● 4월 25일부터 4월 30일까지 재외투표소 투표(매일 오전 8시~오후 5시), 한인회관 예정

영화 '프리즌'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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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석씨의 '유언장과 유산상속'에 관한 해설

전라남도 농수산물 미국 판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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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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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일시: 3월 16일(목)~3월 24일 (금) 장소: 하나로 기원 (코리아 하우스 건물) 문의: 214-325-0710 방어운전 교육, 마약 음주운전 교육

향군, 5차 총회 <2017>소집공고

방어운전 교육, 마약 음주운전 교육 방어운전교육, 마약음주운전 위반자 교육 DADAP.DWI (운전하다가 티켓받 으신분 처리교육, 티켓받지 않으신 분 도 교육받으면 보험료 3년 15%할인) 일시: 3월 29일 장소: 조성호학원 문의: 713-365-0555

일시: 3월 31일 (금) 오전 10시 30분 장소: 휴스턴노인회관

4 A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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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4월 7일 (금) 오후 5시 장소: VFW회관 <1560 Long Point> 참여: 전회원, 초대외빈 준비: 향군모, 년회비 저녁: Steak($12/1인, $18/부부)

체육회 후원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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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4월 8일 오후 6시 장소: 한인회관

**타운행사 게시판 무료이용 안내** 2017 새봄맞이 고베펄 한국세공 진주보석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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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3월 30일(목)~3월 31(금) 장소: 서울가든 고베펄 특설매장 9446 Long Point Rd. Houston, TX 77055 문의: 323-999-1558

코리아월드 입니다. 2001년 12월 12일 창간 HEADQUARTERS 9610 Long Point Rd. #340, Houston, TX 77055 Tel 713 827 0063 | Fax 713 827 0018 기사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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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월드에 게재되는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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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3월 31일(금) 오전 8시~오후4시 장소: AMC Studio 30 문의: 713-977-4431

휴스턴 한인 커뮤니티 단체나 교회, 각종 동아리 모임의 주요행사 일정들을 코리아월드 타운행사 안내 게시판에 무료로 게재해 드립니다. 많은 이 용 바랍니다. 신청방법: 편집국 이메일 접수 mykoreaworld@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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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달라스 미주체전으로! 휴스턴 체육회, 종목별 협회장 모임 가져 지난 19일 휴스턴 체육회(회장 최병 돈)는 각 종목별 협회장과의 미팅을 갖 고 6월 15일부터 18일까지 펼쳐질 미 주체전 달라스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 했다. 이날 모임에는 휴스턴 체육회 최 병돈 회장, 유유리 수석부회장, 크리스 남 부회장, 이정석 이사, 홍순오 이사, 김준홍 홍보이사와 이번 대회의 체전 준비위원장 최종우 전 체육회장을 비 롯해 각 종목별 협회장이 모두 참석해 (수영협회 위임) 대회 준비에 함께 힘 을 모았다. 출전 선수단은 현재 일부 종목의 선 발전이 남아 있어 확정 될 수는 없지만 19일 현재 추정 인원은 축구 2개 팀 40 명, 테니스 10명, 탁구 15명, 농구 10명, 배드민턴 15명, 사격 4개팀 12명, 태권 도 5명, 아이스하키 2개팀 25명, 볼링 15명, 소프트볼 15명과 골프 미정, 수 영 미정으로 최소 162명 이상의 선수 가 출전해 약 200명~250명 규모의 선 수단이 꾸려지며 역대 최대 규모 휴스 턴 대표단이 출전 할 것으로 보인다. 체육회 후원의 밤 후원위원장을 맡 고 있는 휴스턴 체육회 수석부회장 유 유리 위원장은 “침체된 경기로 인해 지

난 대회보다 후원금 모금이 힘들 것으 로 예상된다. 각 협회가 선수단 구성에 보다 힘을 써 주길 바란다고 부탁하며, 선수단이 좋은 환경에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쉐라톤 호텔의 매니저를 컨 택 해 보다나은 숙소 확보를 위한 준비 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최 종우 체전준비위원장은 “무엇보다 안 전이 가장 중요하다. 후원도 궁극적으 로는 선수단에 도움을 주기 위한 활동 으로 지금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면 안 된다. 안전하고 사고 없이 선수들이 최 고의 기량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체육회가 서포트 해야 한다. 체육회가 중앙에서 열심히 노력 할테니 각 협회 도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전했 다. 이와 함께 최종우 체전준비위원장 은 “출발부터 대회 진행일 모두에 대한 동선을 미리 예측해 준비해야 한다. 경 기 결과에 따라 변하는 경기 일정에 대 해 함께 공유해 경기장 위치를 확보하 고 응원할 수 있도록 모든 정보가 중앙 으로 모아지는 것이 중요하다. 이 모든 것은 체육회 임원들과 협회장이 하나 가 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시합결과도 함께 공유하고 응원도 함께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 하며 지금의 체육회 임원진을 보면 안도가

되며 기대 된다는 말을 전했다. 선수단 장을 맡은 크리스남 부회장은 “2015년 워싱턴 대회를 경험해 보니 선수단을 위해 서포트 해야 하는 일이 무척 많았 고 당시에는 사고도 있었다. 이번 대회 에는 최종우 회장이 있어 든든하다. 함 께 도움을 주고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대회에 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 했다. 이번 달라스 미주 체전에 탁구는 생 활체육종목이 추가 되면 지난 대회보 다 금메달이 2개 추가 되었다. 지난 대 회 2명이 출전했던 사격팀은 이번 대

회에 3~4개팀 12명이 참석해 여성팀 과 단체팀 메달 사냥에 나선다. 태권도 는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 구분이 강화 되면서 휴스턴 자체에서도 선발 경쟁이 심해졌다고 전했다. 아이스하키팀은 2 개팀이 출전해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린 다. 볼링협회는 15명의 선수단으로 샌 안토니오와 함께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휴스턴 체육회가 주최하는 달 라스 미주체전 출전 선수단을 위한 체 육회 후원의 밤 행사는 4월 8일 토요일 저녁6시 휴스턴 한인회관에서 열린다. <동자강 기자>

제19대 대선국외부재자 신고, 재외선거인 등록(변경 신청) 일시: 3월 10일(금)~3월 30(목) - 인터넷(http://ova.nec.go.kr) 접수 - 본인 명의의 전자우편(ovhouston@mofa.go.kr) 접수 - 휴스턴총영사관 우편 (1990 Post Oak Blvd. #1250, Houston TX 77056) 접수 - 휴스턴 총영사관 방문·접수 : 평일 09:00~16:30 - H Mart 출장 접수 : 3. 15.부터 매일 09:00~16:00

* 재외선거인에 등록하지 않으면 투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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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코러스

최고의 공연 관람하고, 무대에도 선다 단원들 썸머트립 이사회 전폭 지원

지난 17일 서울가든에서 휴스턴 유스 코러스(이사장 조명희) 2017년 첫 정기 이사회가 열렸다. 라이스 대학에서 열렸 던 겨울이야기 공연과 신년 하례식 이후 첫 정기 이사회다. 유스코러스 교육진 한종훈 음악감독 은 지난 겨울이야기 공연에 대해 주변에 서 훌륭한 무대에서 아이들이 공연을 펼 친 모습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하 며, 공연이 끝난 후 중국 학생 2명을 포 함한 5명의 추가 단원이 함께 하게 되었 고, 조만간 히스패닉 학생도 함께 하게 될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하며 유스코러 스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고 소개 했 다.

특히, 한감독은 “지난 공연에서 무대 에 서기 전 아이들이 살짝 긴장하며 기 다리는 모습이 너무 보기 아름다웠다. 아이들도 보람을 느끼고 잘했다는 느낌 을 받고 있어 기쁘다. 최고의 공연장소 에서 최선의 노력으로 좋은 결실을 맺 었다.”라고 말하며 이사진과 학부모들 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학부모회 운영팀 최은영 회장은 겨울 이야기 공연 뿐만 아니라 크리스마스 공연에도 단원들이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하며 봄방학 1주를 제 외하고 지속적인 연습을 하고 있고, 썸 머트립에는 12명의 단원과 가족들이 신 청했다고 전했다. 유스코러스 관계자는

터너시장

청소년 일자리 5,000개 만들어 작년에 이어 두 번째, 기업 참여 필요해 올해 여름도 휴스턴에서는 청소년 채 용 프로그램인 Hire Houston Youth (HHY) 프로그램을 실시 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진행 되는 Hire

Houston Youth (HHY) 프로그램은 16세부터 24세까지 청소년을 대상으 로 썸머 인턴쉽 또는 기업채용을 제공 하는 프로그램으로 작년에는 57개 기 업들이 1,135 직종의 인재를 채용했다.

섬머트립은 5박6일의 일정으로 플로리 다로 출발해 미국의 3대 공연 중 하나인 공연무대를 관람하고 코러스 단원들이 여행 기간 중 한국교회나 미국 교회에서 공연을 펼치며 음악과 여행이 어울어지 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소개 했다. 한종훈 감독은 “썸머트립은 유스 코러스에서만 할 수 있는 추억을 만드는 일이다. 유명한 공연을 관람하고 문화적 혜택을 누리는 시간을 통해 아이들이 성 공된 모습으로 자랄 수 있는 동기 부여 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명희 이사장은 썸머트립 여행 경비 중 학부모기금과 단원, 가족들의 참가비 로 충당 하지 못하는 초과 예산에 대해 이사회에서 지원해 주기로 이사진 협의 를 통해 상정했고 이사진은 동의했다. 유스코러스는 썸머트립에 앞서 5월에 킥오프 리허설 콘서트를 갖고, 6월 5일

터너 시장은 휴스턴시청 미디어 자료 를 통해 “휴스턴 청소년을 위해 기업으 로부터 5,000여 포지션을 제공 받을 예 정이다. 이미 3,000여개의 포지션이 확 보 된 만큼 더 많은 기업들이 휴스턴 청소년들을 위해 기회를 열어줘야 된 다. 노동의 기회를 주는 것은 휴스턴의 더 나은 경제적 미래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하며 “현재 숙련된 근로자에 대한 수요가 인력 공급을 추 월하고 있기 때문에 현지 청소년들이 고용 및 교육 기회와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미

부터 썸머트립을 떠난다. 이후 6월17일 6.25 참전용사위로의 밤 행사에도 무대 에 설 예정이다. 한편, 유스코러스는 올 초부터 유스코 러스 무용팀(이화 선생)이 탄생해 전통 무용과 전통악기 연주를 교육하고 있다. 이화 선생은 현재 장구 5명, 무용에 6명 학생들이 참가해 열심히 배우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후반기에도 단원을 모집 할 계획이라고 전하며 한인동포사회 학 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유스코러스 합창단과 무용팀의 모든 교 육은 동포사회 후세들을 위한 교육으로 학생들에게 무상교육으로 제공 되고 있 다. <동자강 기자> ※ 유스코러스 합장단, 무용팀 입단 문 의 : 832-661-5184 (학부모 최은영 운 영팀장, 이사) / 832-643-7954 (박미화 단장) /

래를 위해 그들을 위해 우리가 줄 수 있 는 기회를 줘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라고 전했다. 이 프로그램은 White House Summer Opportunity Hub에 지정되 었으며 교육 및 인력 개발 노력을 위 한 National League of Cities 연구 의 일환으로 실시되고 있다. 고용주 로 참여할 기업은 웹사이트 www. hirehoustonyouth.org를 통해 프로그 램에 참여 할 수 있다. <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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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백주현 총영사 환송 자리 마련 백영사, 휴스턴에서의 퇴임 특별한 의미

주 대한민국 휴스턴 총영사관 백주현 총영사가 휴스턴 총영사 업무를 마치고 귀임한다. 지난 20일 한인회 김기훈 회 장은 휴스턴 한인 단체장들과 한인회 임원들과 함께 백주현 총영사의 귀임 환송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귀임 환송 자리에는 김기훈 한 인회장과 임병주 한인회 이사장과 한인 회 임원들을 비롯해, 휴스턴 노인회 하 호영 회장, KCC 신창하 이사장, 민주평 통 배창준 회장, 해병전우회 이광우 회 장, 호남향우회 유경 회장과 휴스턴 한

인동포들 약 40여명이 참석했고, 한인 회 김미숙 부회장은 감사의 인사와 함 께 꽃다발을 전했다. 김기훈 한인회장은 “투철한 사명감과 신의로 오직 한길을 걸어오신 총영사님 이 참으로 존경스럽다. 지난 2년 동안 휴스턴 동포를 위한 영사업무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다른 사람에 대한 깊은 혜량으로 일깨워주시고 이끌어주시던 총영사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리며 그 고마움을 잊지 않겠다.”라고 송별 인 사를 전했다.

백주현 총영사는 정년퇴임과 함께 귀 임을 하게 되었다는 말과 함께 33년간 의 공직생활의 마지막을 휴스턴에서 하 게 된 만큼 휴스턴은 특별한 의미가 있 는 곳이라고 전하며 휴스턴에 다시 올 것이기 때문에 끝이라는 말은 하고 싶 지 않다고 전했다. 백영사는 “한국에 돌아가면 국내 일 주를 하고 일반인들의 생각을 듣고 싶 다. 지난 몇 개월간 우리나라가 겪은 모 습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여 행이 끝나면 러시아와 에너지 분야에 기여하는 활동을 하고 싶다.”고 전했 다. 이와 함께 백영사는 미국 남부지역 에 인구 유입이 많다는 소식을 전하며

남쪽 지역에 우리 기업들의 투자에 영 향을 받아 휴스턴과 애틀란트 영사관의 역할이 많아지고 있다며 휴스턴의 발전 과 한인들의 위상이 높아지길 기대한다 고 전했다. 백주현 총영사는 19회 외무고시 합격 후 1985년 6월 외무부에 입사해 1990년 주 러시아대한민국대사관에서 2등서기 관으로 해외 업무 시작하며, 외교통사부 심의관과 국무총리실 심의관을 거쳐 재 외동포영사국 국장, 카자흐스탄 대사를 역임한 후 지난 2015년 4월 제18대 주 휴스턴대한민국총영사관 총영사로 부 임해 2년간 업무를 마치고 3월 말 귀임 할 예정이다. <동자강 기자>

생명나무교회

창립1주년 기념 감사예배 안수집사 권사 임직식도 함께

▲ 장수영 목사

지난 19일 주일 생명나무교회(장수영 목사)는 창립 1주년을 맞이해 감사 예배 를 드리고, 안수집사와 권사 임직식을 함 께 가졌다. 1부 주일 및 감사예배와 2부 임직식 순 으로 치러진 이날 감사예배에는 생명나

무교회 담임목사인 장수영 목사가 인도 자로 예배를 이끌며 경배와 찬양 참회의 기도를 이끌었고, 선효영 장도가 기도를 함께 했으며 생명나무교회 중창단 4명이 “주 너를 지키시고 복 주시리니” 특별찬 양을 했다. 새믿음장로교회 이인승 목사 는 설교에서 “서머나 교회에 주신 주님 의 말씀”을 전하며 새믿음장로교회가 개 척교회로 활동하며 예배당을 갖추게 된 간증을 전했다. 이와 함께 생명나무교회가 지금은 주 일 예배를 1시에 하고 있지만 5년 안에 예배당을 갖춰 오전 예배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게 이인승 목사는 휴스턴에 8번째 PCA 교 회로 함께 하게 된 생명나무 교회의 부흥 을 기도 드린다고 전했다.

2부 임직식에서는 안수집사로 정수현, 황원호, 권사로 김배인, 이성옥, 정영성, 황인숙 교인이 안수집사와 권사로 임직 되었다. 장수영 목사는 임직자들과 교우 들과 함께 서약을 하고 안수 기도 후 임 직을 선포 하였다. 이인승 목사는 권면에 서 임직은 더 많은 봉사를 하고, 화합하 는 것이 첫 번째 이유이며 그리스도의 몸 을 세우는 것이 두 번째 이유라고 전하며 안수집사와 권사로서 더 많은 봉사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장수영 목사는 “교회 를 지난 1년 동안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 사 드리며 함께 동고동락하며 동역해 주

신 생명나무교회 성도들께 진심으로 감 사 드린다”라고 전했다. 생명나무교회는 주일 오후 1시 주일 예배, His Kids 주일학교 주일 오후 1시, 수요일 오후 7시30분 수요찬양예배를 CEPE에서 진행하고, 토요일 오전 6시 토 요일전가족예배, 토요일 오전 8시 성경공 부를 길갈홀에서 진행하고 있다. <동자강 기자> ※ 생명나무교회 예배당 : 8300 Katy Fwy / 여선교회 길갈홀 7700 Pinemont Dr


타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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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 '프리즌' 3월 31일 휴스턴 AMC 30 대개봉 2016년 닥터 가운을 입고 안방 극장 을 평정한 연기의 신 한석규와 김래원의 강렬한 첫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범죄 액션 영화 <프리즌 THE PRISON> 이 3월 23일 한국 개봉에 발맞추어 3 월 31일 북미 지역 개봉을 확정과 동 시에 휴스턴에 개봉 된다. 신선한 스토 리와 구성, 압도적인 긴장감, 주연 배 우를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으로 상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우뚝 선 <프리즌 THE PRISON>의 흥행몰이가 예견되면서 북 미에서도 한국 개봉에 빠르게 발 맞추어 3월 31일 개봉을 확정짓게 되었다.

인생 최초 완벽한 악역 갓석규X 역대급 연기 폭발 갓래원! 명불허전 연기 신들의 스크린 첫 만남! 영화 <프리즌 THE PRISON>은 지난 해 SBS 연기 대상에서 드라마 <낭만닥 터 김사부>로 대상을 수상한 한석규와 <닥터스>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래원 의 강렬한 첫 만남에 독특한 소재와 기 발한 상상력의 스토리가 더해져 영화팬 들의 폭발적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프리즌THE PRISON>에서는 범죄 자를 사회로부터 격리시키는 공간으로 믿었던 교도소가 그들에게 의심할 여 지 없는 알리바이를 보장해주는 완전 범 죄 구역으로 설정되면서 관객들의 뜨거 운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프리즌 THE PRISON>에서 한석규는 교도소의 절대 제왕으로 군림하는 죄수 ‘익호”역 을 맡아 인생 최초 완벽한 악역 연기를 선보이며, 김래원은 교도소에 새로 수감 된 전직 꼴통 경찰 ‘유건’ 역을 맡아 <닥

터스>에서 여심을 강타하던 로맨틱남에 서 폭발적 상남자로 역대급 열연을 예 고하며 화제몰이 중이다. 한석규와 김래원의 각기 다른 매력으 로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 고 있는데, 한석규는 고위 관리층들과 모종의 거래를 통해 감옥 안에서 완전 범죄를 설계하는 교도소의 절대권력이 자 죄수들의 왕 ‘익호’의 압도적인 카리 스마를 내면의 강렬한 에너지를 통해 섬뜩하게 그려내었다. 이에 반해 검거율 100%을 통해 ‘저승사자’라 불릴만큼 잘 나가는 경찰이었지만, 뺑소니, 증거인멸 등으로 교도소에 수감된 꼴통 캐릭터 ‘유건’을 연기한 김래원의 생동감 넘치 는 에너지는 연기의 넓은 진폭을 담았 다는 후문이다. 상반된 매력의 두 명배 우가 만들어낸 강렬한 시너지가 앞으로 <프리즌 THE PRISON>을 통해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자아내고 있다.

용의자는 없다! 완전 범죄 구역 교도소?! 당신의 상식을 뒤엎는 충격적인 교도소의 문이 밤마다 열린다! <프리즌 THE PRISON>은 무엇보다 이제까지 교도소 소재의 영화나 드라마 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장르적 공식들 ‘억울한 누명을 쓴 주인공, 죄수들을 억 압하는 교도관과 사회적 시스템, 탈옥을 시도하는 죄수들’과 같은 일반적인 설 정을 가차 없이 뒤집는 신선한 발상과 과감한 시도로 일찍부터 영화 관계자들 과 영화팬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모았 다. 특히 <프리즌 THE PRISON>의 시

나리오는 교도소의 디테일한 묘사와 살 아 숨쉬는 캐릭터들로 인해 ‘실제 사건’ 을 재구성한 이야기가 아니냐는 소문이 돌 정도로 실감나고 박진감 넘치는 스토 리로 주목을 받아왔다. 이에 더해 기존의 교도소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 대부분이 전북 익산의 세트 장이나 서대문 형무소에서 촬영을 진행 했다. 때문에 내부뿐만 아니라 압도적인 외경까지 생생하게 담아내기엔 역부족 이였다. 제작진은 이에 장장 6개월에 걸쳐 적 합한 로케이션의 장소를 수소문했고, 각 고의 노력 끝에 전남 장흥 교도소의 촬

영 허가를 받아냈다. 덕분에 <프리즌 THE PRISON>은 일반 수용실부터 징 벌방, 취사실, 작업실, 목욕탕 등 리얼 그 자체의 교도소를 담았다. 뿐만 아니라 수용실 벽의 낙서, 사진, 빈 상자로 외출 을 막았던 생활 방식 등 실제 재소자들 이20여년간 생활했던 흔절들을 다채롭 게 활용하며 풍부한 리얼리티를 완성했 다. 대체 불가 연기파 배우 한석규와 김 래원의 강렬한 첫 만남과 과감하고 신선 한 소재, 교도소 실제 촬영을 통한 리얼 리티 끝판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 프리즌 THE PRISON>은 3월 31일 기 존의 범죄 액션에서 본 적 없는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며 북미 관객들을 사로 잡 을 예정이다.


타운뉴스

MAR 24, 2017

코 리 아 월 드 | 19 |

2017 휴스턴 업소록&가이드 출시

휴스턴 한인사회 홍보 전도사 코리아월드가 2017 휴스턴 업 소록 및 가이드를 출시 했다. 코 리아월드의 2017 휴스턴 업소 록&가이드는 기존의 업소록과 가이드를 핸드북에 담아 미주 뿐 아니라 한국과 전 세계에 휴스 턴을 알리고 있다. 또한 기존의 업소록이 매년 초 1회성으로 배 포되는 것에 반해 코리아월드의 2017 휴스턴 업소록&가이드는 매월 미주전역과 국내에 배포 되 며 온라인 다양한 매체들을 통해 상시 노출 되고 있다. 특히, 이번 2017 휴스턴 업소 록&가이드에는 휴스턴 지도와 한인타운 지도, 차이나타운 지도 뿐 아니라 케이티 지역까지 포함 하면서 구독자들에게 더 많은 정 보를 제공하게 되었다. 또한, 기 존 업소록 보다 실용성 있는 형

태로 제작 되고 광고 홍보 효과 측면에 있어서도 차별화를 선보 여 반응이 뜨겁다. 이번 업소록& 가이드에서는 휴스턴 한인비즈 니스 업체를 선착순으로 선별해 2017 휴스턴 업소록&가이드에 담아 휴스턴 한인비즈니스 업체 중 인기 있는 곳들을 한눈에 알 아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2017 휴스턴 업소 록&가이드는 카카오톡 e-news 와 위플, 페이스북을 통해 전세계 에 온라인으로 전파 되고, 미주 지역 한인회관과 한국의 여행사, 어학원, 여행박람회 등에 배포 되 면서 휴스턴을 알리는 홍보 전도 사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 2017 휴스턴 업소록&가이드 제작에 함께 한 관계자는 “휴스턴과 휴 스턴 한인타운을 알리는 코리아

월드의 노력과 성과에 찬사를 보 낸다. 휴스턴을 알리고 휴스턴 한 인사회를 알리는 것은 우리가 함 께 해야 할 매우 중요한 일이다.” 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2017 휴스턴 업소 록&가이드에는 텍사스 주지사와 휴스턴 터너 시장, 휴스턴 김기훈 한인회장의 인사말이 함께 수록 되어 텍사스와 휴스턴 방문을 환 영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코리아월드 2017 휴스턴 업 소록&가이드는 모바일과 웹에 서 카카오톡에서 koreaworld를 친구 추가하거나 http://www. weeple.net/houston 뿐만 아니 라 페이스북 코리아월드에서 확 인 할 수 있다. <KW>

미전역에서

살기 좋은 도시 탑 10 광역 휴스턴 도시 1위, 8위 선정

22일 크로니컬은 GoodCall.com의 조 사를 인용해 미국에서 우드랜드가 평

생 보금 자리로 가장 살기 좋은 곳이라 고 소개 했다. 이번 조사는 주택가치,

인구수 증가, 범죄율, 노동율 등을 기반 으로 선정했다. 1974년에 탄생한 우드 랜드는 휴스턴 북쪽에 위치한 도시로 가장 높은 가치의 삶을 살 수 있는 곳 이라고 소개 했다. 또한 2010년부터 지역의 발전 속도 가 매우 빠르게 진행 되고 있다고 표현 했다. 우드랜드는 현재 약 12만명의 인

구를 보유한 도시로 범죄율이 낮고 인 근지역에 비해 교육, 주거가치, 취업률 이 높은 도시로 선정 되기도 하였다. 한 편, Imperial Sugar 회사에 의해서 설 립된 도시 슈거랜드 역시 미국에서 8번 째로 살기 좋은 도시로 거주자들의 학 력수준이 높고 학군이 높다고 함께 전 했다. <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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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4, 2017


타운뉴스

MAR 24, 2017

탐 업소

코 리 아 월 드 | 21 |

명신 힐슨 치료사는 가정생활, 직장 생활, 학교생활에 있어 지속적으로 정 신적 문제로 대인관계와 삶에 심각한 수준의 어려움이 있다면 정신 전문 치 료사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전하며 “정 신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중 특히, 한국 사람들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 한데도 혼자 고통을 받는 환자들이 많 다. 한번뿐인 이 귀한 삶을 기쁨과 평 화로움속에서 영위할 수 있는데 고통 속에서 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부, 명예, 사회적 지위를 떠나 진정한 기쁨 과 행복은 내면에서부터 온다는 것을 환기시키며 환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추구 하도록 상담하고 있다.”라고 말했 다.

휴스턴 한인들의 정신 건강,

'명신 힐슨 테라피'가 돕는다 고요하고 청정한 세계에서 마음을 열고 안정을 찾아 한인 커뮤니티 내 우울증과 같은 정 신질환을 앓고 있는 한인이 전체의 60% 이상으로 나타나 심각한 수준에 이른 가운데 한인들은 이를 쉬쉬하기 에 급급해 증세를 악화시키고 있는 것 으로 조사됐다. 정신건강국(LACDMH) 에 따르면 미국 내 성인 3명 중 1명이 우울증을 앓고 있으며 한인사회의 경 우 60%가 우울증, 15%가 치매, 15%가 약물중독, 9%가 불안장애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아시안 중 에서도 특히 한인의 자살률이 가장 높 은 것으로 밝혀졌다. 누군가에게 말하기 꺼려지는 질환,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 되지만 중요 하게 여기지 않는 정신질환에 대한 숨 기려는 부정적인 인식이 우리문화 일 부에는 반영되어 있다. 한 정신과 전문 의는 “사람들이 감기처럼 우울증도 시 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라는 생각을 갖고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 질환을 방

치하는 것은 폐렴을 감기로 오인하고 처방을 받지 않는 것과 같은 행위”라고 말한다. 이처럼 정신건강의 중요성은 나날이 강조 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한인 들의 정신건강을 돕고 치유하는 테라 피가 생겨났다는 소식이 휴스턴 한인 동포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민생활 5년차 김모씨는 “말도 잘 안통하고 문화도 다른 곳에서 우울증 이 심한데 병원을 가도 외국인 의사들 을 만나면 우울증이 더 심해지는 느낌 이다. 정신질환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자꾸 숨기게 되고 어디에 상담하기도 어렵다. 한인 테라피스트가 있다는 소 식이 너무 반갑다.”라고 말했다. 이민생활이 10년이 넘어 자영업을 하고 있는 이씨 부부는 “그 동안 먹고 사는 것이 바빠서 정신 건강은 신경도 못썼다. 돌이켜 보면 그때 겪었던 정신 적 아픔이 지금도 남아 있는데 치료할

생각은 하지도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 물질적인 목표는 어느정도 달성했지만 정신적인 안정과 심적 평온은 아직 찾 지 못했다. 한인테라피를 통해 이번 기 회에 시간 내어 치료 받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인동포들에게 관심과 주목을 동시 에 받고 있는 곳은 한국 교사 출신의 명신 힐슨 치료사가 운영하는 명신 힐 슨 사이코테라피이다. 명신 힐슨 치료 사는 한국 서울에서 21년 반 동안 과 학 교사로 교직에 몸담고 있다가 퇴 직 후 미국으로 건너와 휴스턴 주립 대학원에서 임상심리학 학위을 받으 며 상담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 았고, 7년간 미국 정신과 의사와 상담 회사에서 일한 경험을 통해 실무 능 력을 함양했다. 시작부터 테라피스트 로 한인들의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고 자 하는 목표를 갖고 이민 후 차근차 근 준비해 LPC(Licensed Professional Counselor)도 취득했다.

이와 함께 명신 힐슨 치료사는 한인 타운과 약간 위치가 떨어진 clearlake 에 테라피를 운영하게 된 이유에 대 해 “한국분들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 는 의미에서 가급적 한인타운에서 벗 어난 곳에 위치하게 되었다. 정신치료 에서 가장 효과가 있으려면 치료사와 환자의 관계가 제일 중요하다. 가장 중 점을 두는것이 관계형성과 비밀보호이 다. 개인 신상보호 보장을 믿고 마음을 터 놓을 때 보다 효과적인 치유가 시작 될 수 있다.”라고 전하며 “휴스턴에 한 국인이 운영하는 상담실과 치료사들이 몇몇 있는 것으로 안다. 나는 한국인 정 신질환 치료사가 더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옥스퍼드 정신과 연구 결과 에 따르면 심각한 정신질환은 10년에 서 20년까지 수명을 단축 시킬 뿐 아니 라 암, 당뇨, 심장질환 등 중증 환자들 은 증세가 더 악화되며 불안증과 함께 우울증의 질환이 더불어 올 수 있어 치 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환자를 귀하고 온전하게 대하는 진료와 심각한 갈등 관계를 평화로운 방법으로 해결해주는 중재(Mediation) 프로그램이 명신힐슨 사이코테라피의 가장 큰 장점이다. 정 신질환에 대해 잘못 된 인식으로 병을 감추고 고통속에 사는 사람들이 고요 하고 청정한 세계에서 마음을 열고 안 정을 찾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자강 기자>


전문가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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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4, 2017

데이빗 권 제공

크레딧 제대로 알자! 휴스턴 한인분들이 크레딧에 대한 정 확한 이해가 부족함을 많이 듣고 보고 있습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이 크레딧(Credit)인 것 같습니 다. 크레딧을 처음에 잘 쌓는 것도 중요 하고 크레딧을 잘 관리하는 것 또한 중 요한데 우선 [크래딧을 잘 쌓는 방법] 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들은 사용하지 않고 매달 사용한 기록 으로 올릴 수 있는 방법은, 예를 들면 (한번 가서 100불을 사용했을 경우 다 음달에 100불에 대한 청구서를 받으면 3번을 나누어서 내면됩니다, 첫달에는 70%만 내고, 다음달에는 나머지 30% 에 대한 청구서를 받으면 절반만 내고, 그 다음달에 나마지 잔고를 다 내게되 면 3개월을 사용한 기록으로 크레딧 리 포트에 오르게 됩니다. 작은 돈을 조금 남기고 3번을 나누어 내게 되면 적은 이자가 청구 되기 때문에 부담이 적고, 매달 백화점을 사용하지 않아도 크레딧 기록을 높일수 있는 방법이 되겠습니 다.

미국에는 3개의 대형 크레딧 리포팅 회사(Equifax, TransUnion, Experian) 가 있는데, 모든 개인 크레딧(Personal Credit)이 이곳으로 업데이트 되어 관 리를 하게 됩니다. 우리는 일년에 한 번 씩 크레딧 리포트를 확인해서 잘못된 기록 등 오류가 없는지 확인을 할 필요 가 있습니다. 늦게 지불한 기록(Late payment) 은 7년동안 기록에 남고, Collection, Charge off 는 10년, 파산한 기록은 10 년 이상 남게 되는데, 크레딧 리포트에 잘못 기재 된 것이 있으면 바로 리포팅 회사에 연락해서 바로잡아야 합니다. 개인 크레딧(Personal Credit) 은 참 중요해서 미국에 사는 동안은 내 몸 의 지체처럼 따라다니며 개인의 과거 와 현재의 삶을 직간접적으로 보여주 는 것과 같이 크레딧이 좋으면 미국 생 활에 많은 혜택을 볼 수가 있는가 하면 반대로 크레딧이 안 좋은 경우에는 많 은 어려움과 곤란을 겪게 되는 것이 사 실입니다. 크레딧에 대한 이해의 부족으로 중요 성에 대해 신경을 안 쓰시는 분들이 적 지 않고, 본의 아니게 알면서도 크레딧 이 나빠지는 분들이 계십니다. 크레딧 을 잘 쌓으려면 무엇보다 그 중요함을 알고 노력과 긴 시간의 관리가 필요하 지만 반대로 크레딧이 망가지는 것은 너무 짦은 시간안에 공든탑이 무너지 듯이 쉽게 나빠집니다. 부모님이 크레딧에 대해 정확한 이해 를 가져야 처음 시작하는 자녀에게도 올바른 지도가 돼고, 그 중요성을 가르 칠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1. 누구나 다 사용하는 은행이 있습 니다. 은행 시스템은 다 똑같지만 그 은행 이 고객에게 주는 서비스는 적지 않게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보 고 은행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 것은 각자 은행을 쓰면서 그 은행으로부터 어떤 해택을 받을수 있는지를 고려해 야 합니다. 매달 관리비(Services fee) 가 많고 적은 것과 사용이 편리한 가까 운 은행을 찾는 것 보다 크레딧카드, 자

동차, 집, 보험과 융자 등 앞으로 많은 일들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은행을 선 택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은행 사용시 안좋은 은행계좌 기록은 크레 딧에 올라가기 때문에 그 또한 신경 써 야 하고, 한 은행을 오래 사용하는 것 이 바람직합니다. 2. 크레딧이 없는 상태에서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크레딧을 쌓는 방 법은, 시큐어드 크레딧 카드(secured credit card)를 만들어서 사용하는 방 법인데 일반 크레딧 카드는 언시큐리 (unsecured) 라고 하는데 언스큐리 크 레딧카드는 크레딧 한도 만큼 담보없 이 사용할 수 있고, 반대로 시큐리 크 레딧카드는 담보와 연결 되어 있어 본 인이 은행에 디파짓(deposit)을 하고 그 디파짓을 한 만큼의 한도 내에서 사 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300 불 디파짓 하면 300불짜리 크레딧 카 드를 받아서 사용할 수 있는데 처음에 각각 3~4개를 따로 만들어서 같이 쌓 아 나가면 더욱 좋고 크레딧이 없는 상 태에서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중 이만 한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은행을 열 면 Debit Card 를 받게되는데 Debit Card 는 사용중인 은행 크레딧이지 개 인 크레딧에 들어가지 않고, 각종 공과 금(아파트 렌트비,전기세,전화세,인터 넷..등) 도 크레딧에 들어가지 않지만 반대로 그 돈을 안 내게 되면 개인 크 레딧에 나뿐 기록으로 올라가게 됩니 다. 3. 미국생활에 없어서는 않되는게 차인데 크레딧이 없는 상태에서 차 를 구입하려면 크레딧이 좋은 코사 이너가 있거나 차 값의 8~90% 를 다 운페이를 해야 살수 있는데, 다운페 이를 할 경우 10~20%를 남겨서 이자 가 놉더라도 그 남은 차액을 되도록이 면 긴 텀으로 Loan 을 하는것이 좋습 니다. 10~20% Loan을 해도 금액이 적

기 때문에 부담이 많지 않을 것입니다. 100% 다 주고 차를 사게되면 크레딧에 올라가는 것이 없고, 작은 남은 금액에 대해 론을 해서 크레딧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면 안 됩니다. 4. 위의 2번째에서 언급한 시큐어드 크레딧카드를 만들어서 1년 정도만 꾸준히 사용하면 리테일러 크레딧카드 (백화점 카드)를 만들 수 있는데 백화 점 카드는 일반 크레딧 카드보다 발급 받기가 쉽지만 이자율이 비싸고, 일반 크레딧 카드 만큼 크레딧 리포트에 영 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백화점 카드 는 이자율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지혜 롭게 사용하는 것 또한 중요하고, 처음 에 2개정도 만들어놓고 사용하는게 좋 습니다. 또 한가지는 주유소 카드를 만 드는 것이다. 차에 기름을 넣거나 주유 소 안에서 물건을 살 때도 사용하지만 마찬가지로 처음에 2개 정도를 만들어 놓고 사용하는게 좋겠습니다. 개인 크 레딧을 평가할때 한쪽으로만 치우치 지 않고 여러가지를 고루 사용한 기록 과 크레딧카드를 자주 바꾸는 것 보다 가지고 있는 카드를 오랫동안 사용하 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면 1년이면 12달인데 매달 카드를 한번이 라도 사용했거나 페이먼을 했을 경우 크레딧 리포트에(12)가 찍힙니다. 반대 로 1년에 5번을 사용했거나 5번만 페 이먼을 했을 경우엔(5)가 찍힙니다. 위 의 둘을 놓고 보면 (12)번을 사용한 사 람 크레딧이 훨씬 좋게 되는 것이지요. 크레딧카드의 쓸 수 있는 양의 많고 적 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매달 사용을 했는지 안했는지가 더 중요한 것이 됩 니다. 가지고 있는 카드를 사용하지 않 으면 없는 것이나 다를 바가 없는 것인 데 그러므로 매달 꾸준하게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 다. 백화점카드를 가지고 계신 남자분 들은 매달 사용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데 카드를 매달 사용하기가 어려운 분

5. 좋은 크레딧을 유지하려면 페이 먼트를 제때 내야합니다. 페이먼이 늦게되면 연체료가 붇고, 이자율도 높아지게 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크레딧 리포트에 늦은 기 록이 올라가게 되고 그 기록은 7년 정 도를 따라다니며 여러가지로 불편함 을 겪게 됩니다. 페이먼트에 정해진 마 감날짜보다 5일이 늦으나 20일이 늦으 나 똑같이 한달 늦은 것으로 크레딧 리 포트에 오르게 됩니다. 5일을 늦게내서 그 기록을 7년 동안 갖고 다니게 된다 면 늦게 낼 수가 없겠지요. 모든 청구서 는 마감날짜의 15~20일 전에 받게 되 는데, 페이먼을 우편으로 보낼때는 받 는 곳에선 우편을 받은 날짜로 정하기 때문에 우편이 늦게 도착할 경우를 대 비해서 미리미리 보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고, 청구서를 받으면 놔두 지 않고 그날 바로 보내는 분들의 크레 딧이 좋은걸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휴 스턴에 있는 은행 크레딧카드 어카운트 와 백화점카드를 갖고 있을 경우에는 그곳에 가면 직접 페이먼을 할 수 있으 니 우편으로 보내는 수고를 덜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크레딧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처음에 어카운트 를 잘 만들고 꾸준히 잘 관리하면 미국 에 살면서 작은 일부터 큰 일까지 많은 혜택을 누릴수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본인 크레딧을 본인이 잘 알고 있을때 사용하기가 쉽고, 불필요한 크레딧 조 회는 크레딧 점수를 떨어트리는 직접적 인 요인이 되고 카드에 발란스가 많은 상태가 지속되는 경유도 점수를 떨어트 리는데 중요한 작용을 함도 잊지 마시 기 바랍니다.

다음주엔 [ 크레딧을 잘 관리하는 방 법 ] 에 대해 나누겠습니다. 감사합니 다. ※ 컬럼 제공 : World Credit Solition (713)382-7960 (데이빗 권)


MAR 24, 2017

최수철 칼럼

코 리 아 월 드 | 23 |

ㅣ최수철의 바른소리 쓴소리ㅣ

휴스턴 노인회 37년 최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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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신축 확장공사, 150만불 초 현대식 노인회관)

전 조선일보 휴스턴 지국장 전 동아일보 휴스턴 지국장

미국이 아름다운 이유는 봉사 단체의 활약이 크다는 것에 그 이유를 두고 있 다. 인간의 희망은 미래 지향적인 존재 라는 것이다. 인간 자신이 부단한 희망 을 갈망하고 지향 한다면 얼마던지 희 망의 꿈을 일궈낼 수 있다는 것이다. 노인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소신껏 옳 은 일을 하는 전직 노인회장들은 어떤 비방에도 흔들리지 않고 얻고, 얻지 못 함에 마음 상하지 않으며 자기가 하고 자 하는 자신의 길을 꿋꿋하게 걸을 수 있는 용기와 당당함을 견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단체장의 임무와 역할은 매 우 막중하고 크다는 것에 그 누구도 부 인 할 수 없다. 전직 노인회장들이 만 들어 놓은 노인들의 쉼터인 초 현대식 노인회관은 세월의 연륜 속에서 후손들 이 기리고 가꾸어야 할 문화적 존재 가 치인 것이다. 그 동안 사용해 왔던 (구) 노인회관 (개인주택: 용도 변경)의 수용능력이 포화상태에 이른 노인회관을 새롭게 확 장하여 더 많은 한인 노인들에게 쉼터 로서의 더 많은 혜택을 주어야 한다는 계획아래 이규환 회장은 그 동안 계획 하고 준비했던 (구) 노인회관 증·개축 에 대한 청사진을 발표한 장본인이다. 휴스턴 한인 노인회장 (이규환 회장 22 대)의 취임과 동시에 노인회관 건립위 원회 모임을 통해 (구) 노인회관 신축,

증축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 했다. 노인 회가 신청 할 수 있는 시의 보조금은 기 존 건물을 증축 할 경우에는 지원 대상 이 되지만 부지나 건물을 새로 구입하 여 신축 할 경우에는 시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는 시당국 조례에 따라 노인회 관 신축에 대하여 새로운 방법을 찾다 가 포기 했어야 했다. 따라서 (구) 노인회관 뒤편 부지 2,608 스퀘어피트에 건물을 증축하 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결정했고, 2005년 (구)노인회관 1차 증축 공사를 시작 했다. 체육관, 도서실, 오락실, 휴 게실은 물론 300여 명을 수용 할 수 있 는 대강당을 만들어 백년대계의 노인 복지시설 2차 공사가 시작 됐다. 2007 년 11월 시작된 노인회 2차 공사는 28 만 달러의 예산으로 추진됐고 대부분의 자금은 지역 휴스턴 한인사회로부터 건 축기금을 모금해 공사가 진행됐다. 특 히 신축된 초, 현대식 노인회관이 완성 된 후 인근지역 한인 노인들이 대거 참 석하자 노인회는 행사 때마다 주차 난 으로 불편을 겪던 이웃 주민들의 항의 민원과 불만이 제기 됐다. 이회장은 노인회관 건너편에 있던 주 택을 매입하고 그 자리에 주차장 공사 를 시작했다. 주택 매입, 배수 시설, 철 근 콘크리트 공사 작업 비용으로 무려 27만 불이 소요 됐다. 휴스턴 서울 교 회가 주차장 확장 공사에 관심을 갖고 총 예산 15만불 중 50%의 거액을 후원

해 줌으로서 새 주차장 시설을 완비하 게 되었다. 1, 2차 공사로 건립된 노인회 관은 총 150만 불로 평가되고 있는 노인 회관은 텍사스 지역은 물론, 전 미주 지 역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서 휴스 턴 한인사회의 긍지이며 자랑이기도 하 다. 이규환 회장 임기 10년 중, 9년간에 걸쳐서 약 1백만 달러의 현금이 소요되 는 대형 건축공사를 통해 지금의 초 현 대식 한인 노인회관이 탄생 한 것이다.

할을 제대로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한 인 사회가 노인들을 향한 끊임없는 애 정과 깊은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 했던 일이다.

휴스턴 한인 전 동포들의 힘으로, 이 규환 노인회장 팔순의 나이임에도 불구, 봉사와 열정으로 불가능(不可能)을, 가 능(可能)으로 완성시켜 150만 불 이상 으로 평가되는 노인회관이 건립 된 것 이다. 미국 내 50개 주 한인사회의 대표 적인 모범사례로 평가 받고 있으며 이 규환 회장은 자신 보다는 노인들을 위 하는 봉사정신이 우선 했으며 이회장의 역동적인 집념 없이는 이뤄 질 수 없었 던 탁월한 리더십은 전 휴스턴 동포들 의 기억에서는 잊혀 지지 않을 것이다.

매년 명절이나 추석, 각종 행사 때마 다 한인회를 비롯 각 기관, 단체, 동창 회, 영사관, 종교 단체들이 노인회를 찾 아 음식 대접을 하는 등 우리 고유사상 인 효(孝) 사상을 실천하고 있다. 제 29대 노인회장 하호영은 초 현대 식 노인회관 완공이 있기까지 이회장 (당시. 83세)은 노구의 몸으로 그 중심 에 서서 회관 건립을 완성한 업적을 기 리기 위해, 흉상을 동판으로 제작, 노인 회관에 소장, 그의 업적을 후세들에게 도 알리고 싶다고 한다. 지난 10년간 회 장직을 수행하면서 휴스턴 한인 노인회 를 명실 상부한 미주 최고의 자랑스런 노인회관으로 우뚝 세워놓아, 한인 노 인회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 감당해 냈으며 회관이 완성될 때까지 그 동안 6만여 불의 성금을 후원하기도 했다.

그 어느 커뮤니티에 내 놓아도 부끄럽 지 않은 휴스턴 한인 노인회관은 동포 들의 뜻을 심어 완공해 한인 사회에 자 부심을 심어 주기도 했다. 따라서 노인 회가 자체 노인회관을 독립적으로 누구 의 간섭 없이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 다는 것이다. 휴스턴 인근 지역의 많은 노인들이 참석하여 정부에서 제공하는 점심 식사와 노인회 자체의 각종 오락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등 노인복지의 역

그는 젊은 시절 촉망 받던 의사시절 토마스 제퍼슨 의과대학 주임교수 시절 뇌신경 방사선학 연구논문 발표로 1979 년 노벨 생리, 의학상 후보로까지 올라 가 있었다. 이규환 전 노인회장(88세) 은 LA에 있는 자녀들 곁으로 돌아가 있 으며 안과 전문의 출신인 아내와 1남 4 녀의 유복한 자녀들을 두고 있다. 5남매 자녀들이 미국에서 모두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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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4, 2017

지역 사회 동포 여러분, 휴스턴 한인 회관은 도움이 필요한 분 들이 언제나 오셔서 모임을 하고 해답을 찾는 장소를 제공하고 자 합니다. 휴스턴 한인 회관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을 위해 다음과 같은 프로그 램을 무료 혹은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고자 합니다.

Dear community members, our goal at KCC is to offer a gathering place where people in need can come and get help. We are in the process of putting together free or low cost programs to help those in need. So far, the upcoming programs will be: •Family counseling (Any, including domestic abuse, anger management, alcoholism, depression) Offered by a licensed counselor

•자격증 소유 상담 전문가를 통한 가정 폭력, 분노 조절, 알코올 의존증, 우울

•How to deal with troubled teenagers. Offered by a Korean Deputy Sheriff.

증 등 가족 문제 상담 •한인 부 보안관을 통한 십 대 청소년 문제 대처 방안 제시

•What to consider when preparing for college and applying for jobs.

•대학생들이 전하는 대학 진학 및 취업 준비 노하우

Offered by university students

•노인 센터 회장이 제공하는 노후 생활 준비에 대한 실질적 조언

•Options to consider when planning for senior living. Offered by president

•수입이나 신용 기록, 혹은 사회 보장 카드 없이 주택 구매 방법

of senior living center.

•소매업 협회(Small Business Association) 재정 지원 신청 방법

•How to buy a house with no credit/income history, and no social security

각 프로그램 날짜는 곧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위 분야와 관련해 휴스턴 한인 회관에 지침을 제공하고자 하시거나, 혹은 다른 분야의 서비스가 필요 하시 다면 센터 대표 전화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도움이 필요한 분들의 리스트 와 어떤 분야에 도움을 필요로 하시는지 연락을 받고 있습니다. 휴스턴 한인 회관은 다음 분야에서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들을 찾고 있습 니다. •법적 문제

card needed •How to apply for Small Business Assoc. (SBA) financing

The dates for these events will be published soon. If you would like to offer guidance, or in need of other services please give us a call. We are in the process of gathering a list of people and matching them according to need. We are looking for people that can help with:

•재정 계획

•Legal issues

•부동산, 주식 등 투자

•Financial planning

•수학 개인지도

•Investing (Real Estate, Stocks)

•컴퓨터 교육

•Math tutoring

•ESL 수업

•Computer training •ESL teaching

휴스턴 한인 회관의 다음 모임은 이번 달 23일 목요일에 열립니다. 저희 휴스턴 한인 회관에 도움을 주고자 하시는 분들은 누구든 모임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 다. 시간과 장소는 추후 발표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센터 대표 전화로 연 락 주시기 바랍니다.

Next meeting will be on Thursday March 23. It is open to all, who is interested in helping out at KCC. The time and place is to be determined. Please give us a call.

KCC 이사장 신창하(David Shin) 올림

Thank you, David Shin

도네이션 받습니다! 한인회관에서 아담한 카페/도서실을 만들고 있습니다. 아늑한 분위기에 책과 함께 커피를 즐기 실 공간에 필요한 다양한 가구가 필요합니다. 혹시 깨끗이 사용하신 물건을 도네이션 하실 분들 이 계시면 저희가 픽업 할 수 있습 재정보고 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I-10

Bingle

Long Point

Hollister

Blalock

한인회관

DIR

BD

1월

$49,434.40

$27,613.92

수입

$2,000.01

$2,208.63

HKS

CC

기타 TOTAL

$33,402.12

$110,450.44

$9,305.00

$13,513.64

지출

$3,013.89

$5,517.36

$798.79

$9,330.04

2월

$48,420.52

$24,305.19

$41,908.33

$114,634.04

수입

$20,280.96

$33,900.00

$1,000.00

$55,180.96

지출

$28,850.00

$11,317.84

$18,406.66

$58,574.50

3월

$39,851.48

$12,987.35

$57,401.67

$1,000.00

어카운트별 약자 안내 DIR DIRECTOR'S ACCOUNT (디렉터 어카운트) BD BUILDING ACCOUNT (빌딩 어카운트) HKS KOREAN SCHOOL ACCOUNT (한인학교 어카운트) CC CULTURAL CENTER ACCOUNT (전통문화원 어카운트)

$111,240.50


MAR 24, 2017

책과 삶

코 리 아 월 드 | 25 |

책 읽는 사람이 행복합니다

물고기는 알고 있다 조너선 밸컴 지음. 양병찬 옮김. 에이도스 펴냄

우리가 몰랐던 물고기의 진실 작가 조너선 사프란 포어는 책 '동물 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에서 물고기를 이렇게 묘사했다. "물고기는 늘 별종이 다. 조용하고 무표정하고 다리가 없으며 그저 멀뚱멀뚱하게 바라보기만 한다." 영국의 소설가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 스는 자신의 시 '물고기'에서 이렇게 말 한다. "그들은 떼 지어 헤엄을 친다/그러 나 소리도 없고, 서로 접촉하지도 않는 다/말도 없고, 몸을 떨지도 않고심지어 화내지도 않는다." '3초 기억력'을 지닌 멍청한 동물 또는 고통도 눈물도 모르는 냉혈동물…일반 인들이 생각하는 물고기에 대한 고정관 념 역시 두 작가와 크게 다르지 않다. 어 항이나 바다 속에서 눈과 입을 껌뻑이는 물고기들은 '사냥감' 아니면 '식량'으로 만 치부돼왔다. 책 '물고기는 알고있다'는 이 같은 인 간의 편견에 '돌직구'를 던진다. 인간은 물고기에 대해 몰라도 너무 몰랐다는 것 이다. 저자 조너선 밸컴은 최신 과학 연 구 결과를 토대로 물고기의 감각과 느 낌, 생각과 사회생활, 번식 등 다양한 측 면을 설명한다. 저자가 방대한 저술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하나다. 물고기는 사실 우리

가 생각했던 것보다 똑똑하고, 고도로 진화한 생물이며, 동시에 인간과 너무도 닮은 우리의 '사촌'이라는 것이다. 특히 다른 물고기에게 마사지를 해주거나 기 생충을 제거하는 물고기들을 바라보면 놀라울 정도로 인간사회의 역학과 비슷 하다. 저자는 "청소부 물고기와 고객 물고기 간의 공생관계는 자연계에서 가장 잘 연 구된 복잡한 사회시스템 중 하나"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한 마리의 청소놀래기 는 100마리 이상의 다양한 고객들을 구 별한다. 심지어 이들과 마지막으로 상호 작용한 날짜도 기억한다. 그는 "청소부와 고객의 공생시스템은 신뢰에 기반한 장기적 관계, 범죄와 처 벌, 까다로움, 관중 의식, 평판, 아첨을 포함하는 복잡한 시스템"이라며 "사회적 역동성은 물고기 사회가 우리의 생각을 훨씬 뛰어넘는 의식 수준과 정교함을 지 니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물고기들도 조금씩 존재가 치를 인정받기 시작했다. 유럽의 일부 지역에서는 어항에 금붕어를 한 마리만 기르는 것은 불법이 됐다. 스위스에서 는 낚시꾼들이 '인도적으로 물고기를 잡 는 방법'을 배워야만 하고, 노르웨이에 선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물고기에게 충

격을 주는 것을 금지했다. 인간이 지구에서 살아온 시간을 1초 라고 가정할 때 물고기는 4분이 넘게 살 았다. 인류보다 훨씬 전인 5억 3000만 년 전 지구에 등장해 진화에 진화를 거 듭해온 것이다. 물고기의 주 서식지인 전 세계 바다 중 인간이 현재까지 탐사 한 부분은 겨우 5%에 불과하다. 척추동 물의 60%를 차지하는 물고기는 포유류, 조류, 파충류, 양서류의 종수를 합친 것 보다 훨씬 많은 종수를 자랑한다. 이쯤 되면 섣불리 물고기를 판단해온 것에 미안한 마음이 든다. 책은 '인간중 심주의'란 오만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시원한 일격을 가한다. "우리가 물고기에게 공감하지 못하는 결정적 이유는 '노는 물'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낚시바늘에 꿰여 물 밖으로 끌려나온 물고기가 울지 않는 이유는 우 리가 물속에 빠졌을 때 울지 않는 이유 와 마찬가지다." 로봇 물고기(과거 강 수질을 살펴본다 며 발명(?)했다는 장비), 명태 눈깔, 붕어 대가리…. 물고기를 빗대어 희화화하는 어휘는 많다. 하지만 책을 읽고서는 그 런 단정이 또다른 편견은 아니었는지 돌 아보게 한다.


| 26 | KOREA WORLD

MAR 2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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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MAR 24, 2017

회계 / 률 법

코 리 아 월 드 | 27 |

이민언, 추도균 합동 CPA사무소/이민언 법률사무소 제공

Employee인가 Independent Contractor인가 다시 식당주인으로 돌아가 보자. 직원 을 채용 해 식당을 운영해야 하는데 어떤 사람을 어떤 형태로 고용 하는가? 누구는 나의 Employee가 되고, 누구는 잠깐 고용 한 Independent Contractor가 되는가. 보 통 말하는 Professional(변호사나 회계사) 들이 Employee가 아닌 것은 명백하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들의 Business가 있는 것이 명백하니까. 그런데 식당이 커져서 200개의 분점이 생기어 CPA를 full time 으로 고용했다고 하면 이 CPA는 나의 Employee 인가 Independent Contractor 인가? 대체적으로, 내가 내 business를 하든가 다른 business에 용역(Service)을 제공하 면, 자기 business를 한다고, 자영업을 한 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비용을 공제한 다 음 남는 순 수익에 대하여 Income Tax는 물론, Self-Employment Tax 15.3%를 내 야 된다. 이것은 Employee가 자기 수익에 대하여 7.65% Social Security Tax를 내게 되는 것의 두 배가 된다. Employee의 경우에는 고용주가 7.65% Social Security Tax를 자기 주머니에 서 내게 되어, 결과적으로는 고용 수익의 15.3%가 그 Employee의 Social Security Account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고용주 입장에서는, 나에게 Service를 제공한 사람이 나의 Employee 인가 또는 independent contractor인가 에 따라 7.65%의 추가 비용이 지불되는 지 아닌지가 결정된다. 더 중요한 것은 Employee인 경우에 일하는 시간이 주에 40시간이 넘으면 Overtime pay를 하여 야 한다. Wage and Hour Department의 overtime 감사를 받을 때 주의할 것이다.

Employee에게는 W-2를 발행하 고, Independent Contractor에게는 1099를 발행하게 된다. Employee인가 Independent Contractor인가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인은, 우선, 고용주가 그 일 하는 사람의 일을 얼마나 어떻게 control 하는가하는 것이다. 고용주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하라고 지시하는 정도가 크면 클수록 Employment(고용계약)에 가 까워 진다. 일하는 사람이 (Worker) 도급계약, 즉 몇 시에 출퇴근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고 일을 끝내는 것을 조건으로 얼마를 받기 로 했다든가, 자기 Tool을 쓰고 잡다한 공 사비용을 자기가 내기로 했다든가하면, Independent Contractor에 가까워진다. 고용주가 그 Worker를 계속 쓰는 것이 아 니라든가 다른 Employee와 달리 medical insurance를 안 주기로 했다든가, 휴가를 안 준다든가하면 Independent contractor 에 가까워진다. 확실한 분류가 어렵기 때문에 어떤 고 용주는 IRS 감사에 대비하여 SS-8등을 통하여 penalty에 대한 방어를 준비할 것 이다. 오래전에 Houston에 공항청소가 번 성할 때가 있었다. 대부분의 Employee 한 테 Social Security Tax를 공제하지 않고 전 액수를 다 주고 당신들이 청소 사업을 하는 것으로 세금보고를 하라고 하였다고 하자. Employee들은 Social Security Tax 7.65%를 공제하지 않고 다 주었으니 좋 고 그 청소 사업하느라고 supply를 얼마 를 쓰고 자동차경비를 얼마를 썼다고 하 여, 경비를 빼고 세금을 보고하고 Self-

Employment Tax를 보고하였다고 하자. 이 Employee들은 Independent Contractor 인가 아니면 Employee인데 Employer가 Employer’s Social Security Tax를 안 낸 경우인가? 이 공항청소의 경우에는 IRS상 대로 아마도 힘든 싸움일 것이다. 예를 바꾸어 이 청소부가 공항청소가 아니고 Building청소를 한다고 가정하자. Building 두개를 한 달에 $2,000.00씩 받 고, 자기 식구들과 함께 청소하고 청소장 비를 자기가 준비한다고 하면, IRS는 아마 도 Independent Contractor라는데 동의할 것이다. Independent contractor와 관련하여, 법률적으로도 고려할 점이 있다. 두 가지 면으로 보자. 우선 고용주와 employee와 의 관계이다. Employee이든 Independent Contractor이든 일하는 도중에 employee 가 다쳤으면 Employer가 책임이 있다. 이 책임은 Liability Insurance로 cover되지 않 고, Workmen’s Compensation Insurance 가 있어야 Cover가 되니 Insurance 가입할 때에 주의할 일이다. 직접 건설업자를 고용하지 않은 건물 주의 경우에도, 고용주로서의 책임이아니 라, 일자리를 제공한 사람으로서의 책임 (Premises Liability)을 면하기가 어려우 므로, 건설업자에게, 공사중에 적용되는 Workmen’s Compensation Insurance를 가져오라는 요구를 하게 되는 것이다. 다 른 법률문제는, Employee와 제삼자와의 관계이다. Employee가 회사일로 운전 중 에 교통사고를 내었으면, Employer도 책 임을 지지만, 그 Employee가 Independent Contractor이면 회사가 책임을 지지 않게 되는 것이다.

봄의 노래 박영숙영

외로운 가슴에 철철 넘치도록 너의 사랑을 너의 사랑을 내게 다오 눈발로 쏟아지는 별들의 눈물 젖은 사연에 동사 하지 않고 기다림에 처절한 소망 앞에 미쳐 날뛰는 심장이 멈추기 전에 싸늘한 눈보라 폭풍이 몰아치는 한 밤에도 살아 남을 수 있게 불을 토하는 용의 입김 같은 감미롭고 뜨거운 너의 입맞춤으로 온 몸을 녹여내는 화덕같이 달구어지는 태양을 갈아 마신 가슴을 만들어 다오 따스한 봄볕아래 온 정열 다해 너를 위해 피어날 수 있는 한 송이 꽃이 되도록 너의 사랑을 너의 사랑을 내게 다오 이 가슴에 이 가슴에 철철 넘치도록…

parkyongsuky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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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칼럼

MAR 24, 2017

하지 불안 증후군 Amy Eun Heo 실버레이크 한방클리닉 832-434-9241

하지불안증후군(Restless Legs Syndrome)은 하지를 움직이고 싶은 강 한 충동 및 초조감, 다리에 불편한 감각 증상이 저항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나타나는 운동감각 질환이다. 이런 불 쾌한 감각은 특히 저녁이나 야간 수면 시 나타 나며, 움직임에 의해 해소되므 로 심하면 수면장애로 이어지는 등 삶 의 질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하지불안증후군(Restless Legs Syndrome)은 1945년 Ekbom 박사에 의해 처음 체계적으로 보고된 감각운 동성 신경계 질환으로, 다리에 움직이 고 싶은 충동과 함께 대부분 불편한 증 상이 동반되며, 이러한 증상은 움직이 면 호전되고 야간에 악화되는 것을 특 징으로 한다.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의 약 70∼80%에서 수면장애를 동반하 기 때문에 주간 생활과 삶의 질에도 많 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한국인 5,000 명을 대상으로 한 역학조사 결과, 약 7.5%(여성 8.7%, 남성 6.2%)를 차지하 는 것으로 조사되어 서양과 비슷한 유 병률을 보였으며, 유병율의 지역적인 차이는 없었고, 나이가 많을수록 증가 되는 경향을 보였다. 조사 당시 환자 의 약 90%가 증상이 있었지만, 약 20% 만이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하였다. 즉, 하지불안증후군은 국내에서 비교

적 흔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일반인들에게 질병으로 인식되어 있지 않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유병률은 미국 과 유럽에서는 7.2∼11.5%로 보고되고 있고, 한국에서는 약 7.5%를 보이는 비 교적 흔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질환에 대한 인식도가 낮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경우는 16%에 불과한 실정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원인으로는 중추성 도파민계의 이상이 주요 병인으로 알려 져 있고, 임신, 빈혈, 요독증 등의 질환 에서 많이 동반되어 철분 결핍도 병인 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에는 정신과 영역에서 흔히 처방되는 항 우울제, 항정신병약물의 사용이 하지불 안증후군의 위험성을 증가시킨다는 연 구가 보고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 불안증후군의 병명은 없으나 한의학 문 헌 중 『금궤요략·혈비허로병맥증병치 제육』(金匱要略·血痺虛勞病脈證倂治 第六)에서 잠을 자면서 숙면하지 못하고 계속 몸을 움직이는 혈비(血痺)라 하여 유사한 증상이 제시되고 있으며, 이외 비증(痺證), 경병(痙病)의 범주로 볼 수 있다.원인은 기혈부족(氣血 不足), 간신 허쇠(肝腎虛衰), 사조혈맥(邪阻血脈), 어 혈조락 (瘀血阻絡) 등에서 찾을 수 있으 며, 그에 따라 보익기혈(補益氣血), 양간 서근(養肝舒筋), 보신익정(補腎益精), 화 습통락(化濕通絡), 온경산한(溫經散寒), 활혈화어(活血化於)의 치법으로 약물, 침구, 수기치료 등을 적용할 수 있다. 최근 연구 결과, 하지불안증후군이 있 는 경우 입면 및 수면유지의 어려움 외 우울, 불안 등의 기분 장애를 유발할 수 있고 삶의 질이 저하되며 우울증과 수면

장애가 하지불안증후군의 치료 순응도 를 감소시킨다는 최근 연구 보고가 있어 하지불안증후군의 진단과 치료에 정신 의학적 접근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하지불안 증후군의 진단기준은 IRLSSG에서 개발한 선별검사 도구가 있 는데 다음 항목들을 포함하고 있다. (1)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있 다. 대개 다리에 불편 하거나 불쾌한 느 낌이 동반한다(때때로 불편한 느낌이 없 이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을 느끼거 나, 다리와 함께 팔 또는 다른 신체 부위 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2)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나 불쾌한 느 낌이 쉬거나, 누워있거나 앉아 있을 때 처럼 움직이지 않을 때 시작되거나 더 악화된다. (3)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나 불쾌한 느 낌은 걷거나 뻗거나 할 때처럼 움직이는 동안 부분적으로 혹은 전체적으로 완화 된다. (4)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나 불쾌한 느 낌이 낮 시간보다 저녁이나 밤에 더 나 빠지거나, 혹은 저녁이나 밤에만 발생한 다(증상이 매우 심해지면 야간 악화가 현저하지는 않지만, 과거에는 그런 양상 이 분명히 있었다). 상기 네 가지 항목을 모두 만족시킬 경우 RLS라 진단할 수 있다. 병태생리적 측변에서는 특발성(idiopathic form)과 증후성(symptomatic form)으로 분류되는데,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의 50% 이상은 유전적인 소인을 보 이거나 원인 미상의 특발성으로, 보통 30세 이전에 발병하고 질병의 진행이 느 린 반면, 다른 질환에 동반되어 발병하 는 증후성(이차성)은 대부분 고령에서 발병하며 진행이 빠른 편이다. 이차성 하지불안증후군에는 철 결핍, 임신, 말기 신장질환, 말초신경병증, 류머티스 관절 염, 항히스타민제 및 항우울제 등의 약 물 사용, 류머티스 관절염 등이 관계되 어 있다고 한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서양의학적 치료 는 크게 비약물치료와 약물치료로 나뉘 며 두 가지를 병행하는데, 비약물치료의 경우 수면 습관, 음주, 카페인 음료 섭취, 운동 등의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며, 약물치료의 경우 도파민 작용제, 벤 조디아제핀제, 일부 항경련제, 철분 투여 가 주로 사용 된다. 이 중 일차치료제인 도파민 작용제의 경우 투여 첫날부터 증 상개선 효과를 보이기도 하지만,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 증상의 발생 시각이 빨 라지거나, 안정 후 증상이 다시 발생하 는 시간이 짧아지거나, 더 악화되어 다 리 이외 신체부위까지 증상이 나타나는 등의 증강현상(augmentation)이 나타 날 수 있다고 보고되므로 장기간 치료를 요하는 하지불안증후군의 경우 그 한계 점이 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신체적인 불편감을 호소하며 내원하는 경우가 많 으나, 실제로 불안이나 우울 등이 병발 된 경우가 많다. 국내의 연구 결과에 따 르면, 하지불안증후군의 중증도가 심할 수록 우울증, 불안장애가 심해지는 상관 관계를 보였으며, 하지불안증후군 환자 들이 정상인에 비해 우울증 및 불안장애 가 높은 것을 확인하였다.


코 리 아 월 드 | 29 |

MAR 2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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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Kevin Yeum 케빈 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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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장관 틸러슨은 여전히 'CEO 스타일'

서울에서 보인 오만한 태도 도쿄에선 활짝 웃고, 서울에선 굳어 있었으며, 베이 징에선 미소를 지었다. 지난주 일본·한국·중국 순방 을 하고 돌아간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첫 아 시아 순방이 던진 인상이다. 틸러슨 장관은 북한에 대 한 ‘전략적 인내’는 끝났다면서 더욱 강력한 제재와 선제타격론을 공론화했다. 동맹은 없었다.

서울에서 보인 오만한 태도, “무슨 이런 동맹이 있나” 그의 순방이 주목을 끈 것은 백악관에서 지난달 중 순부터 하고 있다는 대북전략의 검토가 사실상 마무 리단계라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내부 검토를 끝낼 무렵 관련국들의 의견을 참조하는 것이 통상적인 강 대국의 정책결정 수순이다. 틸러슨은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는 말을 여러가지 표현으로 내놓았 다. ‘북한의 미사일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한 포괄적인 능력의 개발’ ‘완전히 다른 방법’ ‘(대화가 아닌)다른 형태의 노력들’ ‘더 많은 횟수의 행동을 동반한 몇개 의 조치들’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 정부의 대북전략을 감지할만한 뚜렷한 단서는 내놓 지 않았다. 다음달 트럼프 대통령의 플로리다 휴양지 마라라고에서 열릴 미·중 정상회담에서 골격이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또다른 강대국이다. 한반도 사안이 강대국 정치의 매커니즘에 포획되는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짙다. 틸러슨 장관이 1박2일 동안 서울에서 보여준

태도는 향후 미국이 북한 문제에 대응함에 있어 한국 의 의도를 얼마나 존중할 지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시사점을 던졌다. 국무부 장관 취임 6주가 지났지만 여전히 다국적기업 최고경영자(CEO) 스타일임을 또 렷하게 각인시킨 계기이기도 했다. 지난 2월2일 저녁 서울시내 모 호텔. 오산 공군기지 를 통해 방한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한· 미 국방장관회담에 이어 그날 밤 한민구 국방부장관 초청으로 만찬을 들었다. 와인을 곁들여 1시간30여분 동안 진행된 만찬에는 양측에서 각각 7명씩 참석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한다. 공식 만남 이라기보다는 오랜 전우들의 만남 같았다는 후문이 다. 21세 소위 때 처음 한국을 찾은 뒤 해병 4성장군 으로 군문을 떠나기 전에 수차례 방문했던 한국을 강 조하기도 했다. 미국의 대한 안보공약을 거듭 확인한 그의 방한은 1박2일 일정으로 짧았다. 하지만 럭비공 같은 행보를 보이는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동맹국의 불안심리를 해소하는 데 충분했다.

8·18 도끼만행사건의 현장에서 북한에 어떤 메시지를 던지려고 했을까 지난 17일 역시 오산 공군기지에 착륙한 틸러슨의 행보는 사뭇 달랐다. 곧바로 헬기편으로 비무장지대 (DMZ) 최일선의 미군부대 ‘캠프 보니파스’를 찾은 뒤 판문점 T2회의장에서 굳은 표정의 사진을 남겼다. 캠 프 보니파스는 1976년 8·18도끼만행 사건 당시 희생

된 미군 대위의 이름을 기려 지은 캠프다. 2002년 북 한을 ‘악의축’으로 규정했던 조지 부시 역시 판문점으 로 날아와 일촉즉발의 전쟁 직전(데프콘 2 상황)까지 치달았던 당시 사건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판문점을 방문해서 틸러슨이 던지고 싶었던 메시지는 과연 무 엇이었을까. 윤병세 외교부장관과 공식만찬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그들로부터 어떤 초청도 없었기 때문”이라면서 “(어쨋든)저녁은 먹었다”고 무표정하게 내뱉었다. 미 국 언론 중 유일하게 수행취재를 허용한 인디펜던트 저널리뷰(IJR)와의 인터뷰에서다. ‘트럼프 행정부가 일본에 예외적인 초점을 두는 것 같다’는 질문에는 “한국은 (대통령 탄핵 때문에)정부가 자리잡지 못했 기 때문”이라고 잘라 말했다. 밥을 같이 먹는 거와 차 원이 다른 결례가 아닐 수없다. 국방장관과 국무장관 이 바뀐 것 같다는 인상기가 한국 내에서 나오는 까 닭이다. 일각에선 “어떻게 동맹이 그런가”라는 탄식 까지 나온다. 틸러슨의 아시아 순방은 위기관리를 위한 외교무대 에서 첫 데뷔였다. 지난 달 말 장벽건설 문제로 불화 를 빚고 있는 멕시코 방문에서는 모든 스포트라이트 가 주무장관인 존 켈리 국토안보부장관에 집중됐었 다. 하지만 막후에서 트럼프의 좌충우돌 외교노선을 정상궤도로 돌려놓는 역할을 해온 것으로 관측됐다. <34 페이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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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페이지에 이어서> “하나의 중국 정책에 연연하지 않겠다” 던 트럼프의 대중 적대시 태도는 베이징 대화와 협력을 강조한 틸러슨의 태도로 반감됐다. 미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 문제가 일단 잠잠해진 것에도 틸러슨이 지문을 묻힌 것으로 미국 언론은 분석했 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트럼프의 그늘’ 에서 처음 나온 그의 본모습은 여전히 엑 손모빌의 사장이었다. 그 열쇗말이 경비 절감(cost down)과 언론을 등한시하는 태도였다. 대외정책, 특히 전 세계를 상대 로 하는 미국의 대외정책이 언론과의 상 호작용없이 나온다는 자세는 미국 국무 장관으로서 반세기 만에 처음 보인 태도 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뉴스 자신이 만나는 모든 사람과 회의, 보고, 결정에 대해 새소식을 들려줘 본 적이 없 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트럼프는 올해 예산에서 국방부 예산 을 10% 증액한 데 반해 국무부 예산을 28%(100억달러) 삭감했다. 정상적인 국 무장관이라면 반발했겠지만, 틸러슨은 “더 적은 돈으로 훨씬 더 효과적이고 효 율적으로 더 많은 일을 할 수있다”고 강 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론 군사적 충돌이

외국 현지직원 4만5000명을 합해 비슷한 수준이다. 그가 국무부 장관을 마친 뒤 직 원수가 어떻게 변할지도 두고볼 일이다.

‘진정한 미국 외교의 사령탑’ 인지도 두고봐야 트럼프 행정부들어 미국 언론은 물론 각국 정부가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과연 누가 ‘트럼프의 귀’를 잡고 있느냐다. 비 정치적으로 임명된 매티스 국방장관의

국무부 장관이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접촉하는 것이 전통이지만 “오해가 없 기를 바라지만 나는 비행기에서 일을 해 야 한다”면서 자신의 스타일을 강조했다. “개인적으로 언론의 초점을 받는 인물이 아니다. 필요하지도 않다”고도 했다. “(엑 손모빌 간부로) 25년간 (언론관계가)외 교적으로 성공적이었다”면서도 “내 스타 일을 언론이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언론의 필요에 자신이 맞추기 보다는 언론이 자신의 필요에 맞춰달라는 주문 은 전형적인 대기업 보스의 특성이다. 배 네티페어는 언론에 대한 틸러슨의 과묵 함에 대해 “엑손모빌 CEO라는 직전 직업 의 연장”이라면서 “(CEO 시절)자신이 움 직일 때마다 기자들이 따라다닌다던가,

가 틸러슨과 국무부의 역할을 축소한다 는 분명한 신호다. 틸러슨은 다만 유능한 기업인 출신답 게 회장(트럼프)에게 보고하기 전에 핵심 참모에게 먼저 설명하는 노하우를 보여 주고 있다. 배니티페어는 틸러슨이 자주 쿠슈너를 찾아가 의논한다면서 그 이유 로 “트럼프는 어쨌건 간에 쿠슈너의 의견 을 다시 물어볼 것이기 때문”이라고 짚었 다. 틸러슨은 멕시코 방문에 앞서 쿠슈너 와 함께 트럼프에게 보고를 했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만찬에도 쿠슈 너와 나란히 참석했다. 그렇지 않아도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에 처한 한반 도의 풍향을 가늠하기에 너무 힘든 미국 대통령에, 만만치 않은 미국 국무장관이 아닐 수 없다.

“미국을 불안하게 보는 한국 정치인인들이 있다”

“문제는 경비절감이야” CEO 본색 틸러슨은 아시아 순방 길에 통상 20여 명의 국무부 출입기자들의 수행취재를 거부하고 IJR기자 한명만 대동하는 파격 을 보였다. 매일 국무부 기자실로 출근하 는 기자도 아니었다. 그 이유에 대해 “믿 을 지 모르지만 우리는 돈을 절약하고 있 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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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것”이라는 기대도 내비쳤다. 삭감된 예산의 상당부분은 “더 많은 파트너십과 미국의 동맹국들과 다른 나라들의 더 많 은 기여”로 보충할 계획이다. 효율과 거 리가 가장 먼 국제개발처(USAID)의 업 무에도 효율을 강조했다.

경우 국가안보보좌관과 국토안보부장관, 합참의장 등 역시 정치적으로 독립적인 군 후배들과 진영을 이루고 있지만 틸러 슨은 혼자다. 틸러슨이 사장이라면, 실세 사장인지 바지 사장인지 분명치 않다는 말이다.

이미 1000여명의 국무부 본부직원들 이 트럼프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반해 연 판장을 돌렸고 상당수가 자진 사직을 했 지만, 예산감축에 따른 인원감축도 불가 피해보인다. 하지만 경비절감과 인원감 축 역시 CEO 출신 틸러슨에게는 익숙 한 과제다. 엑손모빌은 2001년 9만2500 명이던 직원을 2015년 7만3500명 선으 로 줄였다.(스타티스틱스 포털) 1975년 엔지니어로 입사해 그가 CEO를 지낸 11 년(2006년 1월~2017년 1월)이 상당 부 분 겹친다. 현재 국무부 직원은 본부 1만 1000명에 해외공관 및 지사 1만4000명,

트럼프는 여전히 자신이 싫어하는 ‘기 관’으로서의 국무부보다는 백악관 웨스 트윙의 ‘작은 국무부’를 선호한다는 게 미 국 언론의 분석이다. 트럼프 취임을 전후 해 10여차례의 정상간 회동 일정과 내용 을 조율한 것은 트럼프의 맏사위이자 백 악관 선임고문인 재러드 쿠슈너였다고 한다. 실제로 중요한 외교정책 결정과정 에서 틸러슨이 배제된 경우는 적지 않았 다. 트럼프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2개 의 국가정책을 재고하겠다는 발표를 할 때 틸러슨은 독일행 비행기에 타고 있었 던 것으로 보도됐다. 예산감축은 트럼프

20여년 전부터 한반도 문제에 천착해 온 뉴욕타임스의 데이비드 생어 기자는 19일 ‘미디어 없는 세상을 바라는 렉스 틸 러슨의 희망은 거품처럼 꺼질 지 모른다’ 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디어 없는 세상은 미국이 글로벌 파워로 막 등장하던 윌리 엄 맥킨리나 시어도어 루즈벨트 행정부 의 존 헤이 국무장관이나 즐길 수 있었던 사치”라고 꼬집었다. “석유회사 사장으로 세계를 여행할 때는 개인적으로 언론인 들이 필요없었겠지만, 지금은 필요하다” 면서 매일 매일 전세계를 상대로 한 업무 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이해를 갖고 있 는 주주 3억2천만명의 국무부 수장임을 상기시켰다. 틸러슨의 아시아 순방을 지배했던 이 슈는 자칫 잘못 다루면 전쟁으로 치달을 수 있는 북한 핵문제였다. 생어는 한국 고 위 당국자의 말을 빌어 “(틸러슨의 방한 을 계기로) 분쟁위협을 다루는 데 (대화 를 통한 해결을 강조하는) 중국의 접근방 식이 더 낫다고 보는 한국 정치인들이 있 다”면서 “그 중에는 조만간 임시대선을 통해 한국 대통령이 될 사람도 1~2명 포 함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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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뉴스

MAR 24, 2017

직함 없이 백악관에 사무실 내는 이방카 ‘친족등용금지’ 위배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 딸 이방카(사진)가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웨스트윙(서쪽 별 관)’에 사무실을 낸다. 지금까지 대 통령 자녀에게 직함도 없이 백악관 사무실을 내준 적이 없어 이방카의 남편 재러드 쿠슈너에 이어 또다시 친족등용금지법 위배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폴리티코, 더힐에 따르면 이 방카의 사무실은 백악관 선임 고문 인 디나 파웰의 옆방에 마련된다. 기 밀취급 인가를 받고 정부로부터 통 신장비도 제공받는다. 이방카의 윤리 고문인 제임스 고 레릭 변호사는 “이방카는 대통령의 ‘눈과 귀’가 돼 분야를 가리지 않고 대통령에게 조언할 것”이라고 말했 다. 그는 트럼프가 전문가를 30명 이 상 특별 고용할 수 있는 권한으로 쿠슈너를 백악관 선임 고문에 지명 했다며 이방카가 백악관에서 일하 는 데 법적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방카는 공식 직함도 없고, 월급도 받지 않는다. 1993년 힐러리 클린턴은 남편 빌 이 대통령이 되자 가족이 머무는 이 스트윙이 아닌 웨스트윙에 사무실 을 두고 의료개혁 등 국정에 적극 참여했다. 그러나 대통령의 성인 자 녀가 국정에 관여하는 건 처음이다. 이방카는 지난 17일 방미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기업인 행사에 참석해 메르켈의 옆에 앉았다. 지난 달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미 국에 왔을 때도 백악관 안주인 역할 을 했다. 트럼프 자녀의 국정관여 논란은 사익 추구 문제와도 얽혀 있다. 이방 카는 트럼프 취임 후 트럼프 오거니 제이션 등의 임원 직을 휴직했다. 그 러나 패션·보석 브랜드 ‘이방카 트 럼프 마크스 LLC’를 여전히 소유하 고 있고 수익의 신탁 관리도 쿠슈너 의 동생들에게 맡겼다. 오는 5월 <일 하는 여성들>이라는 책도 출간한다.

FBI 코미 국장,

트럼프를 ‘들었다 놨다’ 제임스 코미 미국 연방수사국 (FBI) 국장(위 사진)이 도널드 트럼 프 대통령(아래)의 대선 캠프와 러시 아가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공 모했는지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 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트럼프 사무실을 도청했다는 주장은 근거 가 없다고 부정했다. 그간 러시아 스 캔들은 ‘가짜뉴스’고, 오바마에게 도 청을 당했다고 주장하던 트럼프에게 공개적으로 ‘틀렸다’고 선언한 셈이 다. 코미는 지난해 대선일을 열흘 남 짓 남겨놓고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의 e메일 스캔들 재수사를 발표해 대선판을 흔들더니 이번에는 트럼프 정부의 정통성과 신뢰를 흔 드는 강펀치를 날렸다. 트럼프는 취 임 두 달 만에 최악의 정치적 위기를 맞았다. 청문회가 열린 20일(현지시간) 워 싱턴 하원 롱호스 빌딩 1100호실은 청문회 시작 1시간 전인 오전 9시 문 을 열기 바쁘게 몰려든 언론과 방청

객들로 가득했다. 언론의 모든 카메 라는 트럼프 정부의 러시아 커넥션 의혹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하는 코미 를 향했다. 청문회 초반부터 트럼프 의 도청 주장은 한 방에 무너졌다. 코 미는 트럼프의 주장이 사실인지를 묻 자 “(도청을 주장한) 대통령의 트윗 을 뒷받침하는 정보를 찾지 못했다” 고 밝혔다. 코미는 도청 의혹에 영국 정보기관이 개입됐다는 주장도 일 축했다. 마이클 로저스 국가안보국 (NSA) 국장도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 다고 재확인했다. 트레이 고디 등 공화당 의원들은 워싱턴포스트 등에 트럼프 캠프의 러 시아 커넥션 의혹을 흘려준 전직 정 보기관 관계자들을 겨냥해 기밀 유출 이 문제라고 언성을 높였지만 분위기 를 반전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 코미 는 다만 “심각한 불법”이라고 공감했 다. 청문회의 정점은 ‘러시아 스캔들’ 이었다. 코미는 “FBI는 러시아 정부 의 2016년 대선 개입 시도를 조사하

고 있다”면서 “트럼프 캠프 관계자들 과 러시아 정부 사이 연계가 있었는 지,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의 (대선 개 입) 시도 사이에 어떤 협력이 있었는 지 조사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확인 했다. 트럼프 캠프가 해킹으로 대선 에 개입하려 한 러시아와 내통했는지 를 정보기관이 혐의를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이다. 코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클린턴을 증오한다”며 “러 시아는 우리의 민주주의를 해치고, 그녀(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 보)를 해치며, 그(트럼프)를 돕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코미는 오후 답변 에서 ‘러시아가 대선 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FBI가 인정했다’는 트 럼프의 트위터에 대해서도 “우리는 의견을 내지 않았다. 우리는 그런 정 보가 없다”며 부인했다. 위키리크스 가 존 포데스타 클린턴 캠프 의장의 e 메일을 빼내 공개할 거라는 걸 트럼 프의 참모 로저 스턴이 이틀 전에 미 리 예고한 배경 등 구체적 사안에 대 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

모기지 금리, 올해 최고치 경신 30년 고정 4.30%...연말엔 4%후반 예상 30년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가 기 준금리 인상의 여파로 올해 최고치 를 경신했다. 국책 모기지 기관 프레디맥은 30 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가 4.30% 를 기록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 는 지난주의 4.21%에서 0.09% 상승 한 것이며, 1년 전 금리인 3.73%에 비해서는 0.57% 가 높은 것이다. 15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는 3.50%를 기록, 지난주의 3.42%보다

0.08% 상승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고용시장 확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기준금 리 인상에 따른 단기적 이자율 인상 전망 등의 영향으로 이번 주 고정 모 기지 금리가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 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모기지 금리는 도널드 트럼프의 대 통령 당선 이후 9주 연속 상승하며 지난해 말 4.32%를 기록했었다. 그러

나 올해 들어 하락세로 돌아선 후 모 기지 금리는 소폭 등락을 반복했었 다. 한편, 애틀랜타 한인 융자전문가들 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자율이 전 반적으로 오를 것으로 보여 주택구입 계획이 있다면 서두르기 바란다”고 말하고 “30년만기 모기지금리는 올 해말까지 4% 후반이나 5% 초반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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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니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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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는 완연한 봄인 4 월의 문턱에 다다랐습니다. 이제 곧 아름다운 꽃들이 고속도로들 옆의 들 판을 가득 메우겠지요. 예쁜 꽃들이 함께 들판에 모여 있는 모습을 곧 볼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살고 있는 텍사스의 메디케어 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미국의 연방 건강보험 프로그램인 메디케어는 1966년에 제정된 것으로 써, 당시에는 병원(파트 A)과 의료(파 트 B)의 비용에 대한 것만 도와드렸 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베 네핏을 확대하여 지금의 메디케어 파 트 C(메디케어 어드벤터지)와 메디 케어 파트 D(처방약 보험) 까지 제공 하게 되었습니다. 더우기 메디케어 보 험이 연방정부에서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 사 보험회사에서도 연방 정부와 계약을 맺고 메디케어를 제공 하고 있습니다. 현재 텍사스에만도 많 은 보험회사들이 많은 플랜들을 내놓 고 있어서 조금 복잡해 보일 수 있습 니다만, 경험이 많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면 가장 잘 맞는 것을 편리하게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원래의 메디케어는 연방정부 프로 그램으로 여러분들이 65세가 되거나 그 이전이라도 장애가 있으신 분들이 거나 혹은 특별한 상태, 예를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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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케어 파트 A와 파트 B 가 커 버하지 않는 서비스 -대부분의 처방약들 (그러나 입원시나 혹은 수술하실 때 복용하시는 것은 제 외) -장기 보호시설 (너싱홈 케어) -정기적인 치과 서비스와 틀니 -정기적인 시력케어와 안경이나 컨텍 트 렌즈 -타국에서의 의료 서비스 메디커어 파트 A와 파트 B 만 가지고 사용하실 때는 의료서비스를 받으실 때 경우에 따라서는 비용도 많이 들고 또 위의 경우에서와 같이 처방약은 커버되 지 않고 또 처방약 보험을 구입하지 않 으시면 평생 동안 벌금을 내시게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메디케어 파트 A와 파 트 B 를 받으시는 분들은 꼭 메디케어 전문 에이전트를 방문하셔서 필요한 정 보를 받으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메디케어에는 이렇듯 파트 A와 파트B 만 있는 것이 아니라, 메디케어 파트 D, 메디케어 파트 C, 메디케어 서플리먼트 등이 있습니다. 이 플랜들에 대해서는 다음에 기회가 되는 대로 함께 알아보 도록 하겠습니다.

텍사스에서 메디케어의 통계적인 추세 2015년의 통계에 따르면 약3백 6십

만명의 텍사스 사람들이 메디케어를 받고 있다고 추정합니다만 다음은 연 방정부의 메디케어국에서 발표한 자료 입니다. -2,436,297명의 텍사스 사람들이 메디 케어 파트 A와 파트B를 받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1,159,610명의 텍사스 사람 들이 메디케어 어드벤터지 플랜에 가 입했습니다. -2,471,636명의 텍사스 사람들이 메디 케어 파트 D (처방약 보험) 을 가입하 였는데, 이중에 1백5십만명의 사람들 은 파트 D플랜을 따로 가입하였고, 나 머지 919,046명의 텍사스 사람들은 메 디케어 의료와 처방약 보험을 함께 공 급하는 메디케어 어드벤터지 플랜을 통해서 메디케어 파트 D플랜을 가입하 였습니다. 텍사스인이면서 메디케어의 수령자 로서 혹은 곧 수령자가 될 분으로서 오 늘과 내일 나의 건강을 위하여 메디케 어 플랜에 대한 선택은 얼마나 있는지 궁금하시지 않으시는지요. 다음은 텍 사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메디케어 플 랜들의 현황입니다. •154개의 메디케어 어드벤터지 플랜 들이 텍사스 전역에 있습니다 •100% 의 텍사스인들이 메디케어 어드벤터지 플랜에 가입하실 수 있습 니다. •28개 의 메디케어 처방약 보험 플 랜들이 있습니다. •34% 의 메디케어 파트 D, 처방약 보험을 갖고 계신분들은 Extra Help 라는 주정부에서 주는 혜택을 받으므 로 약값과 보험료의 혜택을 받을 수 있 습니다.


경제칼럼

| 38 | KOREA WORLD

MAR 24, 2017

해외 금융 재산 신고 기도 다르다.

이부령, Ph.D., CPA Professor of Accounting Prairie View A&M University Brian8386@gmail.com

필자가 자주 듣는 문의 중 하나가 해 외 금융 재산에 관한 것이다. 즉 한국 에 있는 재산을 미국 정부에 신고를 해 야 하는 지 그리고 어떻게 신고해야 하 는 지에 대한 궁금증이다. 이전에 여러 번 이런 해외 재산 보고 에 대한 글을 썼지만, 읽지 못했거나 아니면 기억이 가물가물한 독자를 위 해 다시 한번 정리해보고자 한다. 마침 IRS 웹사이트에 이와 관련된 정보가 잘 정리되어 있기에 이를 참조하겠으 며, 영어를 읽는 데 큰 불편이 없는 독 자는 아래 URL을 참조하기 바란다. 글 제목에서 말하듯이 이는 미국 시 민권자 혹은 영주권자가 해외에 보유 하고 있는 금융재산에 관한 것으로, 한 국에 있는 은행에 예치하고 있는 돈을 매년 보고해야 하는 법이다. 아는 금융 재산에 관한 법이니, 한국에 있는 부동 산 예로 아파트나 땅과 같은 재산은 보 고 대상에 포함하지 않는다. 금융재산 도 다양한 형태로 존재할 수 있는 데 가장 흔한 것이 은행 예금이고, 만기 일에 목돈을 받는 생명보험도 포함한 다. 하지만 한국 국민연금이나 공무원 연금은 보고해야 하는 금융재산이 아 니다. 금융 재산 보고 의무는 두 가지 다른 법에 근거로 하니, 보고하는 방법과 시

매년 세금 보고 때 (Form 8938) 이는 세금 보고에 속한 양식이다. 세 금 보고 때 회계사와 문의하여 작성 하면 되니 아마 큰 어려움은 없을 것 이다.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는 미 국 혹은 해외에서 발생한 모든 금융 수 입, 예로 이자나 배당 소득을 보고해 야 하는 의무가 있다. 그러니 이런 금 융 소득을 보고 때, 일정 금액의 해외 금융 재산을 갖고 있으면 신고해야 한 다. 보고 기준으로는 미국 내에 사는 부부가 연말 기준 해외 금융재산 잔액 이 $100,000 혹은 연중 최고 잔액이 $150,000을 초과하면 신고하여야 한 다. 해외에는 거주하는 미국 시민권자 혹은 영주권자 부부는 연말 해외 금융 재산 잔액이 $400,000 그리고 연중 최 고 재산이 잔액이 $600,000 이상이면 보고해야 한다. 이는 부부 기준이니, 만 약 독신으로 신고하면 앞에서 제시한 금액의 절반이 신고 금액 기준이 된다. 신고된 금융재산 자체에는 세금이 없다. 다만 은행에 예치된 금융재산에 는 이자 소득 등이 발생하니, 해외 금 융 소득도 미국 내 은행에 받는 이자처 럼 세금 서류에 포함하여야 한다.

FinCEN Form 114양식 Report of Foreign Bank and Financial Accounts (FBAR)에 의한 보고로 수년 전 갑자기 공론화되었는 해외금융재산 신고 의무이다. 이는 세 금 보고와는 별도로 다음 해 6월 말까 지 보고하는 양식이다. 서식이 복잡하 지 않아 독자가 직접 보고할 수 있으

며 (보고 사이트: http://bsaefiling. fincen.treas.gov/main.html),이런 일 이 번거로울 것 같으면, 세금 보고 때 회계사에게 부탁하면 대신 보고해 준 다.

한국 관련) 기업 뮤추얼펀드는 신고해 야 하는지. 미국 내에서 투자하니 신고 대상이 아니다. 반면에 한국 내에 있는 뮤추얼펀드에 직접 투자하면 신고하여 야 한다.

이 법안에 의한 해외 금융재산 신고 기준은 앞서 보다는 현저히 낮다. 즉 연중 $10,000 이상이 해외 금융 기관 에 예치된 적이 있으면 신고하여야 한 다. 만약 금융 재산이 여러 계좌로 나 누어져 있으면, 다소 높은 $12,000 상 한선을 적용할 수 있다.

한국 돈을 보관하고 있는데 신고해야 하는지. 돈도 금융재산이지만 직접 보 관하고 있으면, 신고 대상은 아니다.

예로 교민 부부가 2016년에 $80,000 금융 재산을 한국에 두고, 이 돈에 서 발생한 이자 소득이 $1,000이라고 가정하자. $100,000 미만이니 첫 번 째 조항에 따른 보고 의무는 없지만, $10,000을 초과하니, 두 번째 조항에 의하여 FinCEN Form 114 양식으로 2017년 6월 말까지 보고하여야 한다. 나아가서 해외 이자 소득이 $1,000이 발생했으니, 2016년 세금 보고를 할 때 해외에서 발생한 이자 소득을 포함하 여야 한다.

다른 몇 가지 흔한 질문은 다음 과 같다. 한국에 아파트 한 채를 갖고 있는데, 신고를 해야 하는지. 부동산은 신고 대 상이 아니다. 하지만 아파트를 전세로 주고 그 전셋돈이 은행에 예금되어 있 으면 금융재산으로 신고하고, 나아가 서 월세가 있으면 임대 소득으로 세금 보고에 포함한다. 미국 내 회사가 운영하는 해외 (예로

간혹 이런 질문도 있다. 이제 막 이민 왔는데, 한국에 살면서 사용한 통장에 돈이 아직 남아 있는데, 신고해야 하는 지. 약간 까다로운 질문이다. 엄격하게 말하면, 신고해야 한다. 하지만 그 돈은 한국인으로 즉 미국 영주권자로 주어 진 social security number와는 상관 없는 돈이니, 미국 정부에서 그 돈 존재 를 알 수는 없다. 다만 몇 년 지나 목돈 을 한국에서 미국으로 송금할 일도 있 으니, 미리 공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다. 결론적으로 해외 금융재산에 대한 세 금은 없다. 그리니 금융재산의 신고를 구태여 회피할 필요는 없으며, 다만 금 융재산에서 소득 즉 이자가 발생하면 세금 보고 때 포함하여야 한다. 이해를 돕기 위해 구체적인 법규나 내용의 언급을 피하고, 독자가 쉽게 이 해하고 기억하도록 정리를 해보았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 관련 IRS URL 을 참조하기 바란다. https://www.irs.gov/businesses/ comparison-of-form-8938-andfbar-requirements


MAR 24, 2017

문화칼럼

코 리 아 월 드 | 39 |

고흐(Vincent van Gogh)의 Dear Theo… <10> 김예자 전 경향신문 기자 전 휴스턴 문화원장

빈센트는 파리에 거주한 2년 동안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면서 많은 것 을 얻었다. 많은 것 중의 하나가 친구 들. 이것은, 자신은 들어간지 4개월 만에 뛰쳐나온 코르몽 화실에서 얻 은 수확이다. 그 당시 그 화랑은 수준 높은 화가들, 또는 화가 지망생들이 꼬이던 곳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 유명한 화실을 왜 뛰 쳐 나왔는가. 빈센트는, 체질상 체계 화된 획일적인 틀을 못 견뎌하는, 자 유로운 영혼인 것 같다. 파리에 오기 직전 앤트워프에서도 없는 돈 쪼개 서 미술 아카데미에 등록했다가 두 달을 채우지도 못하고 그만 둔 경력 이 있는 것을 보면. 작가가 되기 위해 공부를 하고 싶다는 어린 여동생의 편지를 받고 보낸 답장에는 그의 이 런 기질이 고스란이 드러난다. “사랑하는 동생 윌, … 글을 쓰고 싶다면 행동을 해야지. 네 스스로 퇴 보하기를 바라지 않는 이상 공부는 필요없어. 공부는 독창성을 죽일뿐 이지. 대신 네 자신을 즐기고 다양한 재미를 느껴 보는 것이 더 중요해. 즐 기되 부족하게 즐기는 것보다 지나 치게 즐기는 쪽이 더 낫고. 차라리

춤을 배우든지, 사랑을 하든지. 장교든 서기든 네 주변을 둘러봐. 한 번도 좋 고 여러 번도 좋아. 네델란드에서 공부 를 하느니 차라리, 그래, 차라리 바보 짓을 반복하려무나. 공부는 사람을 둔 하게 만들 뿐이지….” (이런 오빠 어디 또 없소?) 동료 화가들의 영향을 받아 빈센트 의 화폭에도 변화가 일었다. 여태까지 그려왔던 어두운 화풍을 접고 밝은 색 채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 초기 걸작인 <감자먹는 사람들>과 후기의 명작 <해바라기>만 비교해 봐도 금새 알 수 있다. 그러나 파리에서 얻은 많은 것 중 에 가장 큰 것이 그 무엇보다도 고갱 (Eugene Henri Paul Gauguin 18481903)과의 만남일 것이다. 빈센트 고흐와 폴 고갱의 만남이라. 친구 같은 앙숙의 조우라해야 하나, 바보와 속물의 조합이라해야 하나, 또 는 존경하는 스승과 무시받는 제자의 만남이라해야 하나. 아무튼 같은 시대 같은 공간을 살다 간 이 두 거장은 빵 살 돈도 빠듯한데 그것을 쪼개 물감을 사야 할 정도로 째지게 가난한 화가라 는 공통점 이외엔 같은 것이 거의 없 는, 아, 또 한가지 있다. 처음부터 화가 지망생이 아니었던 것. 딴짓들하다 뒤 늦게 붓을 잡고 생고생하다 죽을 때에 천재 소리 듣고, 죽은 후에 거장 소리 듣게 된 사실.

이들의 삶, 특히 고갱의 행적을 더 듬어 쓴 소설이 William Somerset Maugham의 달과 6펜스 (The Moon and Sixpence)이다. 달은 예술가의 이 상을, 6펜스는 가장 낮은 영국의 화폐 단위로, 물질을 상징했다는 제목이 맘 에 든다. 작가는 고갱을 사실 그대로 묘사하는 것이 이 소설을 쓰게 된 계 기가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의 행적 을 따라 타히티까지 가서 취재했다. 고 갱이 화대도 없이 데리고 놀던 여자들, 또는 모델료도 안 받거나 못 받은 누드 모델들을 인터뷰했고, 살던 곳도 가서 직접 보았고. 하지만 주인공 Charles Strickland가 고갱이기에는, 글쎄… 그 를 너무 신화적 존재로 그리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마치 한국의 명성황후가 뮤지컬에서 심하게 미화되었듯이.

싱함이 그림으로 드러날 수 있겠지 하는 희망을 품고 지낸단다. 테오가 없었다면 그림을 제대로 그 릴 수 없었을 거야. 동생이자 친구 같 은 테오가 있었기에 내 그림의 수준 이 높아지고 모든 게 제자라를 찾을 수 있었지. 그래서 말인데, 될 수 있으 면 빨리 더 많은 색채와 더 많은 태양 을 볼 수 있는 남부에서 지낼 계획이 야.

이처럼 파리에서의 2년 동안 얻은 것도 많지만 건강을 위시해 잃은 것도 많아 염증을 느낀 빈센트는 그곳을 떠 나려 했다. 여동생 윌에게 보낸 답장은 이렇게 이어진다.

네가 그림을 그린다면 뭔가 네게 도움을 줄 수 있겠지만 글 쓰는 일에 는 별 도움이 안 될 것 같다. 하지만 예술가가 되려는 생각은 나쁘지 않 아. 마음 속에서 타오르는 불과 영혼 을 가지고 있다면 그걸 억누를 수는 없지. 터뜨리기 보다는 태우는 것이 낫지 않겠니? 그림을 그리는 일은 내 게 구원과 같다. 만약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면 아마도 지금보다 더 불행했 을테지. 어머니께 깊은 사랑을 전해 다오.

“너도 알다시피 난 그동안 힘든 일을 많이 겪은 탓에 빨리 늙어버린 것 같 아. 주름살, 거친 턱수염, 몇 개의 의치 를 박은 노인이 되어 버렸지. 그러나 이런 게 대수냐? 내 직업이란 게 더럽 고 힘든 그림 그리는 일 아니냐. 나 스 스로 원하지 않았다면 이런 일은 하지 않았겠지. 비록 내 젊음은 놓쳐버렸지 만 언젠가는 나의 잃어버린 젊음과 싱

추신: <행복을 찾아서>를 읽고 깊 은 감동을 받았어. … 그 책에 보면 우 리 본성에는 우리가 만들어내지 않은 악이 존재한다 하지 않았더냐? 나는 현대 작품이 옛날 작품처럼 도덕적인 설교를 하지 않아서 좋더라. 선과 악 도 설탕이나 황산처럼 화학적 생성물 에 불과하다고 한다면 사람들은 기겁 을 하고 분개할테지.


미주동포뉴스

| 40 | KOREA WORLD

MAR 24, 2017

동남부 유권자등록,

사상 최고 기록 20일 현재 2495명 접수

제19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선거일 정이 5월9일로 확정됨에 따라 재외유 권자 등록 신고신청 마감일이 오는 30 일로 채 열흘도 남지 않았다. 애틀랜타총영사관 관할인 동남부 지 역의 경우 유권자 등록 열기가 뜨거워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되 고 있다. 지난 20일 오전9시 기준 영사 관 동남부 관할 구역 신청자수는 누적

집계 총 2495명이며 지난 주말 양일간 접수는 216명으로 기록됐다. 임박해 오는 등록 마감일로 인해 인 터넷 신고신청이 요망되는 가운데 개 인용 컴퓨터(PC)와 스마트폰을 이용해 중앙선관위 웹사이트(ova.nec.go.kr) 에서 여권 등 첨부서류 요건없이 간편 하게 유권자 등록을 할 수 있다. 등록 순서는 PC와 스마트폰으로 ‘재외선거’

구글검색→웹사이트(http://ova.nec. go.kr)접속→이메일인증→여권번호입 력→등록완료 등이다. 이외에도 평일에는 다운타운에 소재 한 애틀랜타 총영사관 (229 Peachtree St NE, suite 2100, International Tower, Atlanta, GA 30303) 및 출장 접수처(애틀랜타 한인회관 5900 Brook Hollow Pkwy, Norcross, GA 30071) 를 방문하면 된다. 이번 마지막 주말에 도 역시 둘루스 슈퍼-H마트 및 메가마 트를 비롯해 일요일에는 교회 및 성당 등 각 종교시설에서 유권자 등록 캠페 인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선거권자는 9세 이상의 대한민 국 국민으로서 1998년 5월10일 이전

출생자이다.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대 상은 국외부재자와 재외선거인으로 나 뉘며 △국외부재자(주민등록 유)=대통 령 선거권이 있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서 사정상 외국에서 투표하려는 자. 즉 사전투표기간 개시일 전 출국하여 선거 일 후에 귀국이 예정된 자, 외국에 머물 거나 거주하여 선거일까지 귀국하지 아 니할 자 등이다 △재외선거인(주민등록 무)=등록신청의 경우 직전선거(제20대 국회의원선거)의 재외선거인명부에 등 재되지 아니한 선거권이 있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외국에서 투표하려는 자이 며, 변경등록신청의 경우 해당 명부의 기재사항(성명, 여권번호, 생년월일, 등 록기준지, 전자우편주소, 전화번호 등) 에 변경이 있는 자 등이다.

다고 서장은 밝혔다. 이에 따라 올림픽 경찰서는 인정심문을 거쳐 폭행 및 살 인미수 혐의로 정식 구속기소 했으며 예심을 거쳐 재판에 넘겨진다고 밝혔 다. 이번 사건은 캘리포니아 주 안에서 벌어진 사건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재 판을 받을 것이며 최고 무기징역에 처

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사건 건물에 입주한 한 상인 은 “마치 윗층에서 총을 쏘는 소리인 것 같은 꽝꽝거리는 소리가 나서 혹시 강도가 쏜 총소리가 아닌가 해서 순간 적으로 문을 닫고 한참 동안 공포에 떨 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이야기 했다.

LA 한인타운서 한인여성 혐오

망치 테러 사건 발생 한인타운에서 일어난 사건 중 가장 잔인한 사건으로 불리어질 한인타운 망치 폭행사건에 대해 지난 16일 LA 경찰국 올림픽 경찰서에서 사건에 대 한 기자회견이 있었다. 이날 기자회견에 직접 나선 올림픽 경찰서 데이빗 코왈스키 서장은 이 사 건은 지난 10일 오후 6시쯤 1000 사우 스 버몬트에 소재한 상가 2층 복도에서 발생했다고 밝히고 이 사건의 피의자 는 현재 주거 부정인 한인 양재원(22) 이라고 밝혔다. 당시 양재원은 친구

를 기다리던 피해 여성(24)에게 다가 가 “한국인이냐”고 물었고 피해여성이 “그렇다”고 답하자 양재원은 아래층으 로 내려가 손에 망치를 들고 피해 여성 을 마구 그리고 무자비하게 때리기 시 작하였다. 이때 여성의 비명소리를 듣 고 경비원과 다른 한인이 달려와 양씨 를 제압했고 부근 사람들의 신고로 출 동한 경찰에 의해서 양재원을 체포했 다고 말하고 범인은 뚜렷한 동기 없이 “오직 20대 한인여성들이 미웠고 죽이 고 싶었다”는 말 외에는 하지 않고 있


미국뉴스

MAR 24, 2017

코 리 아 월 드 | 41 |

유럽이 이렇게 작아?

美 보스턴 교실, 500년 제국주의 지도 뗀다 “지도가 바뀌면 세상을 보는 눈이 바뀐다.”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교육당국이 지역 공립 초·중·고교에서 메르카토르 도법 세계 지도를 떼내 기 시작했다. 지난 500년간 두루 쓰였고 지금도 일 상에서 자주 보이는 그 지도다. 대신 피터스 도법을 사용한 생소한 생김새의 세계지도가 교실 벽에 붙었 다. 미국 크기가 예전보다 작아졌고, 유럽은 훨씬 더 작아졌다. 기존 지도에서는 미국과 유럽이 보기 좋 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었지만 바뀐 지도에서는 위쪽 으로 크게 밀려 올라갔다. 대신 엄청나게 커진 아프 리카가 지도 한가운데를 차지했다. 캐나다 북서쪽에 큼지막하게 붙어있던 알래스카는 어디로 갔는지 잘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쪼그라들었다. 학생들은 생전 처음 보는 지구 모습에 충격에 빠졌다. 보스턴 교육 당국은 지도 교체 작업이 “앞으로 3년간 이어질 공 립학교 교과과정의 탈식민주의 개편과정의 일환”이 라면서 “교육 시스템 속 구조적 편향과 불평등을 없 애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1596년 네덜란드의 헤라르뒤스 메르카토르가 만 든 메르카토르 지도는 상인과 모험가들의 항해에 주 로 쓰였다. 땅 모양을 실제 그대로 지도에 그릴 수 있고, 두 지점 간 방향과 각도관계가 일정해 나침반 에 맞춰 항해하기에 좋았다. 하지만 둥근 지구를 평 면으로 나타내려다 보니 한계가 있었다. 적도 부근 은 실제와 가까웠지만 남북 위도 끝으로 갈 수록 면 적이 커지는 왜곡이 발생했다. 그래서 북극권의 그 린란드나 알래스카가 각각 아프리카와 브라질만큼 이나 크게 그려지게 됐다. 실제 아프리카 면적은 그 린란드보다 14배 크고, 브라질도 알래스카보다 5배 정도 크다. 적도에서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유럽과 미국, 러시아 같은 강대국 크기가 실제보다 크게 나 오고, 남미와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은 작게 표현 됐다. 보스턴 교육당국이 메르카토르 지도 대신 선택 한 피터스 지도는 독일 역사학자 아르노 피터스가 1974년 창안했다. 각 대륙과 지역의 땅덩이 넓이를 정확하게 표시했다. ‘모든 사람은 평등하며 더 중요 한 나라도, 덜 중요한 나라도 없다’는 피터스의 사상 이 지도에 반영됐다. 피터스 지도 지지자들은 메르 카토르 지도가 서유럽과 미국 등 선진 세계의 편에 서서 열대 지역의 제3세계 국가들을 폄하하며, 제국 주의자들의 입장에 치우친 지도라고 주장했다. 메르카토르 지도와 피터스 지도를 둘러싼 논쟁은

꾸준히 이어졌다. 메르카토르 지도를 지지하는 이 들은 지도에 제국주의가 반영됐다는 주장을 음모론 으로 일축하며, 피터스 지도 역시 불완전하기는 마 찬가지라고 맞섰다. 사실 피터스 지도는 땅덩이 넓 이와 위치를 제대로 반영하는 대신 모양을 왜곡하 는 문제가 있다. 아프리카나 남미 대륙이나 실제보 다 남북으로 길쭉하고, 동서로 좁게 표현한다. 3차원 지구를 2차원 종이 위에 그려야 한다는 근본 한계는 피터스 지도도 피할 수 없는 문제였다. 보스턴 교육당국은 변화를 택했다. 세계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각 대륙의 정확한 크기와 비율, 위치부 터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콜린 로즈 보스 턴 부교육감은 “우리는 유럽중심의 매우 고정된 관 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지도 교체는 “패러다임의 전 환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일간 보스턴글로브는 역사학자와 지리학자들을 인용해 “(피터스) 지도는 문자 그대로 사람들이 세상을 보는 방법을 바꾼다” 고 전했다. 브리지워터주립대 지리학 교수 버논 도 밍고는 보스턴글로브 인터뷰에서 “(지도교체는) 세 상을 바라보는 전통적인 방식에 대한 도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초기 세계지도는 대부분 북부 유럽인 들이 만들었다”면서 “그들은 북반구 중심, 식민주의 중심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봤다”고 했다. 그동안 미국에서 몇몇 개별학교가 교육용 지도를 바꾼 사례 는 있지만 시 교육당국이 나서서 지도 교체를 추진 하는 것은 보스턴이 처음이다. 보스턴 교육당국의 ‘지도 실험’에는 인종차별에 대 항한다는 의미도 담겼다. 보스턴 전체 공립학교 125 곳에서 공부하는 학생 5만7000명 중 74%가 흑인과 히스패닉이다. 보스턴 교육당국은 지도 교체 후속 작업으로 백인 중심 대신 새로운 관점과 주제의 역 사를 가르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지도 교체 아이

H-1B 접수, 4월 3일부터 시작 2018 회계연도 전문직 취업비자 H-1B 접수 가 4월 3일부터 시작된다. 연방 이민서비스국 은 접수기간을 특정하지 않았으나 신청자가 많 을 경우 5일가량 접수를 한 뒤 마감할 가능성 이 클 전망이다. 올해 쿼터는 학사용 6만 5천개와 석사학위 이상 2만개 등 총 8만 5천개이다. H-1B 접수 는 최근 몇 년간 신청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2 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보여왔고 특히 올해에 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비자 발급 제한 움

직임 때문에 더 센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 된다. 비자 신청서 접슈량이 쿼터를 초과하게 되면 마감직후 컴퓨터를 이용한 무작위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가리게 된다. 연방 이민서비스 국은 올해는 4월 1일이 토요일이기 때문에 월 요일인 4월 3일 접수를 시작하게 되고 이전에 도착하는 신청서는 접수가 거부되기 때문에 이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신청비도 460달러로 인상된 점을 참고해 정확한 금액을 납부할수 있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디어를 처음 내놓은 한 관계자는 “메르 카토르 지도는 학교 안에서 인종차별을 지속시키는 대표적인 상징이기 때문에 지도 교체가 작업의 최우선순위가 됐다” 고 말했다. 메르카토르 지도에 백인 중 심 시각이 반영돼 있어 인종차별인식을 강화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1968년 마틴 루터 킹 목사 암살 이후 백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종차별 문제를 가르쳐온 미 국의 유명 교육자 제인 엘리엇은 “메르 카토르 지도는 기독교의 힘과 전파를 보 여준다”면서 “그러나 실제 세상은 다르 다. 보스턴 공립학교들이 추진하고 있는 일은 대단히 중요하며 미국 전역과 그 바깥에서 같은 일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도 교체는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16일 2학년과 7학년, 1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피터스 지 도 600개가 우선 배포됐다. 교육당국 한 관계자는 “우 리 목표는 기존 메르카토르 지도 모두를 폐기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지도를 도입해 세계를 둘러싼 서로 다른 서사를 비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학생들에게 훌륭한 역사가가 되려면 먼저 질문 하고 분석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고 싶다”면 서 “새로운 지도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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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검찰 조사 21시간 만에 귀가 역대 최장 조사 21일 검찰에 소환된 박근혜 전 대통령(65)이 21시 간 가량 조사(조서 열람 포함)를 받고 22일 아침 검찰 청사를 나왔다. 노태우 전 대통령 때 16시간 20분을 넘겨 역대 최장 시간을 기록했다. 박 전 대통령은 취재진에 질문에 답하지 않고 바로 차량에 탑승했다. 박 전 대통령은 출석 때처럼 올림머 리를 유지하고 짙은 청색 코트 차림으로 22일 오전 6 시55분 검찰청사를 나섰다. 대기중이던 취재진은 박 전 대통령이 청사 현관 밖으로 나오자 “아직도 혐의 다 부인하는가” “국민께 한 말씀 해달라” “어떤 점이 가장 송구한가” “조사 받으면서 뭐가 제일 힘들었나” 같은 질문을 던졌다. 박 전 대통령은 질문을 뒤로한 채 검은색 에쿠스 차량을 타고 삼성동 자택으로 돌아 갔다. 박 전 대통령은 21일 오전 9시24분 서울 서초구 서 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해 이날 밤 11시40분까지 14 시간여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조사가 끝난 뒤 박 전 대통령은 검찰이 작성한 피의자 신문조서를 7시간여 동안 검토했다. 조서에 진술 내용이 온전히 기록됐는지 꼼꼼히 확인한 뒤 일부 진술에 대해 자구 수정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조서 열람을 마친 뒤 VIP용 금색 승강기가 아니라 일반 방 문자용 은색 승강기를 타고 10층 조사실에서 내려왔 다. 이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한웅재 형사8부

부장검사(47)와 이원석 특수1부 부장검사(48)가 맡 았다. 한 부장검사는 박 전 대통령이 대기업들을 상 대로 최순실씨(61·구속 기소)의 미르·K스포츠 재단 에 기금을 출연하도록 강요했다는 혐의 등을 조사했 다. 오전부터 시작된 한 부장검사의 조사는 11시간여 뒤인 오후 8시35분에 끝났다. 5분간의 짧은 휴식 뒤 이 부장검사가 ‘바통’을 넘겨 받아 박 전 대통령 신문을 시작했다. ‘뇌물 수사 전문 가’로 불리는 이 부장검사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의 핵심 사건으로 평가되는 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 수’ 혐의를 조사했다. 이 부장검사는 박 전 대통령이 삼성으로부터 433여 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추궁했다. 아울러 박 전 대통령이 SK·롯데 등 대기업의 부정한 청탁을 들어 주는 대가로 최씨의 재단에 기금을 내도록 했는지 캐 물었다. 예상 시간보다 지체됐지만, 이 부장검사는 오 후 8시40분부터 3시간여 동안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를 집중 조사했다. 이와 함께 21·22일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검찰 사를 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피의자 신문조서는 답을 합쳐 분량이 총 수백페이지에 달하는 것으로 타났다. 방대한 분량의 조서를 열람하느라 박 전 통령의 퇴청은 22일 새벽으로 늦춰졌다.

조 문 나 대

검찰은 금명간 박 전 대통령의 조서 내용을 수사기

록과 대조한 뒤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처리를 최종적 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2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의 조서 열람이 7시간 가까이 이어진 데 대해 “뭐 다른 특별한 이유는 없다. 조서가 완성된 뒤 변호인과 상의해서 문답에 대해 하나하나 꼼꼼하게 살피고 세밀하게 보신 것 같다”고 말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조서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일부 문구나 표현이 수정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성격이 아주 신 중하고 꼼꼼한 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 여부에 대해 “오늘 새 벽에 조사를 다 마쳤다”면서 “지금 관련 증거 기록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 거기에 대해 말씀드릴 단계 아 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전직 대통령 중 가장 긴 21시간가량 진행된 조사에 서 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부인하거나 민감한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일일이 기억이 나지 않 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삼성으로부터 뇌물수수 혐의는 전면 부인하고, 일부 증거가 명확한 부분에서는 사실관계를 인정하 면서도 불법·위법 행위를 지시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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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4, 2017

코 리 아 월 드 | 43 |

1073일 만에…

가라앉았던 세월호가 올라온다 만 상황이 좋지 못하면 인양시간은 12 시간 이상 걸릴 수도 있다. 이 경우 23 일 오전 9시 이후에나 모습을 볼 수 있 다. 세월호 인양은 밤새 계속됐다.

2014년 4월16일 침몰한 세월호가 1073일 만인 23일 마침내 모습을 드러 낼 것으로 보인다. 22일 오후 세월호를 해저면에서 이격시키는 작업에 이어 이날 밤 본인양이 시작됐다.

세월호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면 목포신항에 최종 거치될 때까지 12일 가량이 소요된다. 이후 선체 조사, 미수 습자 수습 등의 업무가 본격적으로 개 시된다. 만약 돌발 상황까지 고려하면 이 같은 일정은 더 길어질 가능성이 있 다.

해양수산부는 22일 “오늘 오후 3시 30분 세월호 선체가 해저면에서 1m가 량 인양됐다”며 “선체의 수평을 맞추 는 하중 조절 작업이 진행됐다”고 밝혔 다. 잠수사들도 수중에서 세월호가 실 제 1m가량 인양된 사실을 육안으로 확 인했다. 이어 해수부는 오후 8시50분 “세월 호 선체 본인양을 시도키로 결정했다” 며 “정상적으로 진행될 경우, 23일 오 전 11시쯤 수면 위 13m까지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부상 시기는 현장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13m는 가로누운 세월호 높이 의 절반쯤이다. 세월호 선체가 해저면에서 올라온 것 은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가 이날 오전 10시 시험인양을 시작한 지 5시 간30분 만이다. 시험인양은 세월호 선

체를 해저로부터 1~2m 들어올리는 작 업이다.

에 침몰된 수중 무게 8000t의 대형구조 물”이라고 말했다.

당초 시험인양은 2~3시간이면 가능 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작업이 늦어졌 다. 세월호를 해저면에서 이격시킬 때 인양용 줄에 걸리는 인장력을 아주 천 천히 상승시키면서 선체 하중을 다시 계산하고, 이를 다시 인장력에 적용하 는 반복 작업을 신중하게 진행했기 때 문이란 설명이다. 이철조 해수부 세월 호 인양추진단장은 전남 진도군청에 서 브리핑을 열고 “세월호는 수심 44m

세월호는 시험인양 과정에서 선체가 약간 기울어졌지만 큰 문제는 없는 것 으로 알려졌다. 세월호를 수면으로 끌 어올리는 본인양은 기상이 양호하고, 파고 1m·풍속 10㎧ 이내의 기상이 3일 간 지속될 때 가능하다. 본인양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르 면 23일 오전 4시쯤 선체가 물밖으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

이날 세월호 침몰지점에서 1.2㎞ 떨 어진 곳에 위치한 작업 지원선 선첸하 오에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이 탑승하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안 전 등을 이유로 무산됐다. 세월호 미수습자 9인의 가족들은 이 날 오전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발표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부모의 마음으로 세월호를 인양해 달 라”며 “세월호 인양은 미수습자를 수습 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한 필수적 과제 이자, 생존자가 아픔 없이 살아가는 길” 이라고 밝혔다.

조금씩 달라진 상황도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앞서 탄핵심판 변론을 거치 면서 박 전 대통령과 최씨는 다른 입장 을 보였다. 대표적인 것이 대기업들을 상대로 한 미르·K스포츠 재단 강제 모금 의혹 이다. 최씨는 지난 1월16일 변론에 증 인으로 나와 ‘(박 전 대통령이) 두 재단 이 설립될 예정이니 잘 돌아가는지 확 인해달라고 지시했느냐’는 국회 소추위 원 질문에 “(재단과 관련해) 여론을 많 이 듣고 보라고 했다”며 “(박 전 대통령 이) 여론을 중히 여기시는 분이니까 그 런 것을 많이 들어달라고 했다”고 밝혔 다.

박근혜, ‘40년 지기’ 최순실과

법정공방 불가피 22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대면 조사를 마친 검찰은 다음달 초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 사건이 법원에서 진행 중인 ‘박 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자들의 공판 과 병합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법원은 효율적인 심리를 위해 관련 사건을 병합할 수 있는데, 박 전 대통령

과 최순실씨(61·사진)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사건 변론 과정 등에서 입장 차이를 보여 법정에서 공방을 벌일 가 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병합될 가능성이 가장 큰 사건은 삼 성으로부터의 뇌물수수 혐의다. 박 전 대통령과 최씨가 공범이라는 것이 박 영수 특별검사팀과 검찰의 공소사실 이고 증인과 증거도 대부분 겹친다.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으면 두 개의 재판 부에서 같은 증인을 불러 같은 내용을 신문해야 한다. 병합할 경우 박 전 대통령과 최씨는 같은 법정의 피고인석에 앉아 재판을 받게 된다. 또 검사석에 특검과 검찰이 함께 앉아 공판에 참여하는 초유의 일 도 벌어진다. 최씨 사건은 특검이 기소 한 것으로 이번 특검법에 따라 3개월 안에 선고돼야 한다. 하지만 검찰이 기 소할 박 전 대통령 사건과 병합된다면 3개월을 지나 선고될 가능성이 높다.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이해관계가

이에 대해 박 전 대통령 대리인단은 “재단과 관련해 살펴봐달라고 최씨에 게 부탁한 적이 없고 설사 부탁했다고 하더라도 최씨가 마음대로 재단을 운영 하라는 것은 결코 아니었다”고 주장했 다. 따라서 형사재판에서는 미르·K스 포츠 재단과 관련해 박 전 대통령과 최 씨가 무슨 이야기를 주고받았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두 사람이 서로의 혐의에 대한 증인 이 돼 법정에서 검사나 변호인의 신문 을 받을 수도 있다. 법원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자연 인 신분이기 때문에 증인으로 채택된다 면 별다른 사정이 없으면 출석해야 한 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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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4, 2017

"18세 투표권·대선 결선투표 도입"

시민사회, 대선후보 캠프앞 1인 시위 은 국민이 투표하고 자기 주장을 말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전국의 노동·시민단체들이 만18세 선거권 보장 등 공직선거법 개정을 요 구하며 주요 대선후보 캠프 앞에서 1인 시위를 했다. 선거법 개정에 찬성하는 161개 시민 단체가 모인 ‘민의를 반영하는 선거법 개혁 공동행동’은 22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민의를 반영해 선거법을 개정하라”고 요구했다. 하승수 비례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

는 “만18세 선거권과 유권자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선거법 개정이 대선 전에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 대표 는 “촛불을 들었던 청년들이 선거를 못 한다면 촛불 민심에 반하는 것”이라며 “이게 촛불을 든 민심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덧붙였다. 박근용 참여연대 공동사무처장은 “촛불 시민혁명을 극찬했던 대선주자 들이 유권자 참여 문제에 대해선 일언 반구 말이 없고 노력도 하지 않고 있 다”면서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더 많

선거법개혁공동행동은 지난 1월부터 만18세 투표권, 유권자 표현의 자유 보 장,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대통령· 지방자치단체장 결선투표제 도입 등의 내용을 담은 선거법 개정을 요구해왔 다. 이들은 지난달 2일 대선 출마 예정 자와 국회의원 300명에게 선거법 개정 에 대한 입장을 요구하는 질의서를 보 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안희정·이재 명, 국민의당 안철수·손학규, 바른정 당 남경필, 정의당 심상정 등 대선 예비

후보 7명이 선거법 개정안에 찬성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회신하지 않았 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 뒤 자유한국 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4대 정당 당사와 남경필, 문재인, 손 학규, 안철수, 안희정, 유승민, 이재명 대선후보 캠프 앞에서 ‘대선 전에 선거 법부터 개정하라’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했다. 이날 서울을 포함 경기·울산·대구· 광주·충북·세종·전북·경북·경남·제주 등 전국 30여곳에서 선거법 개정을 주 장하는 시위·기자회견·행사가 열렸다.

中 사드 추가 보복 땐

피해 22조원 넘는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결정을 이유로 중국이 경제 제재 조치 를 추가로 단행한다면 한국 경제 피해 가 200억달러(22조4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은행 산업기술리서치센터는 22 일 발간한 ‘사드 배치와 한·중관계 악 화에 따른 산업별 영향’ 보고서에서 이 처럼 밝혔다. 보고서는 중국의 사드 보복 수준이 현 상황을 유지한다고 가정했을 때 주 요 산업의 대중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26억달러 감소하고, 중국인을 상대로 한 면세점과 관광 수입이 74억달러 줄

어드는 등 모두 100억달러 상당의 경 제적 손실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나아가 앞으로 중국이 추가 경제 제 재 조치를 취하고 중국 내 반한감정 이 더 확산된다면 경제적 손실 규모가 200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산업의 대중 수출 감소액은 83억 달러,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면세점과 관광의 수입 감소액은 117억달러로 계 산됐다. 산업별로 화장품과 면세점, 관광업의 피해가 크다. 화장품은 국내 중국인 관 광객 수가 줄어들고 중국 내에서도 판

매가 줄어 14억3500만달러 손실이 예 상된다. 중국인 매출 비중이 63%인 면 세점은 53억3000만달러, 중국인 관광 객 비중이 47%인 관광업은 63억9600 만달러 수입이 줄어든다. 자동차부품은 3억8000만달러, 휴대 전화 7억7800만달러, 섬유 2억9900만

달러로 이들 분야 피해도 적지 않을 것 으로 전망됐다. 반면 반도체, 디스플레이는 국내 업 계의 영향력이 절대적으로 크고, 조선 과 건설은 중국 내 수주 비중이 미미해 사드 영향력은 거의 없을 것으로 평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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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가진 자 칼로 망하리라’

시리아 난민들 기독교 개종 행렬 “마태복음 26장 52절 ‘칼을 가진 자는 칼로 망하리 라’는 말씀이 내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중동은 늘 ‘불구덩이’였다. 1960년대 이스라엘전쟁, 1970년대 팔레스타인발(發) 테러리즘, 1980년대 이 란-이라크 전쟁, 1990년대 1차 이라크전, 2000년대 초반 2차 이라크전…. 하지만 최근처럼 위험해진 적 은 없었다. 극단 중의 극단인 이슬람국가(IS)가 중동, 아니 세계 전체에 학살과 테러, 광기와 공포를 몰고 왔기 때문이다.

그중 가장 피해가 극심한 시리아 지역에선 무슬림 종파 간 내전을 피해 타국살이를 택하는 피난민들이 급속히 늘어나는 추세다. 대대손손 무슬림으로 살아 왔던 이들 가운데 크리스천으로 개종하는 경우가 급 증하고 있다. 레바논에 피난 온 시리아인 아부 라드완씨는 최근 시리아정교회(Syrian Orthodox Church)의 살리바 주교로부터 세례를 받았다. “2년 전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고 교회에 나가게 됐다. 예수가 우리를 구원하 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는 걸 분명하고 확실하게 믿

는다”고 한다. 시리아는 2000여년 전 바리새인 사울이 성령을 체 험하고 바울로 거듭난 뒤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들에 게 예수님의 복음을 전한 첫 선교지였고, 시리아정교 회는 그때부터 존재해온 최고(最古)의 기독교 일파 다. 미국일간 USA투데이는 6일(현지시간) 이 시리아정 교회가 레바논에서만 시리아 피난민 100여명을 기독 교도로 개종시켰다고 보도했다. 라드완씨도 이들 가운데 한 명이다. 레바논 수도 베 이루트의 난민캠프에 생활하는 그는 기독교도로 거 듭난 뒤 폭력과 테러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한다. 기 독교로의 개종을 용납하지 않는 무슬림의 편협한 전 통 때문에 이웃들마저 라드완씨 가족을 곱게 보지 않 는다는 것이다. 라드완씨는 얼마 전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나오다 무슬림 남성의 칼에 찔린 적도 있었 다. 이후 아내는 교회 밖에 나오면 재빨리 히잡을 쓴 다. 엄청난 위험을 감수하고서도 무슬림 시리아인들이

크리스천으로 개종하는 이유는 이교도와의 공존을 무조건 배척하고 폭력을 정당화하는 극단적 이슬람 교리로는 진정한 자유와 사랑을 이룰 수 없다는 깨달 음 때문이라고 매체들은 전했다. 시리아정교회 뿐 아니라 베이루트의 여러 복음주 의 교회에는 시리아 난민 수천명의 개종 행렬이 이어 지고 있다. 복음주의 교회 측은 “어느 누구도 좌절 끝 에 복음을 받은 난민들의 믿음을 막을 순 없다”며 “우 리는 그들이 진심으로 하나님을 받아들였는지 면밀 히 살펴보고 더 깊은 신앙을 갖도록 노력하고 있다” 고 전했다. 영국일간 가디언은 유럽으로 건너간 시리아인들의 개종도 끊이질 않는다고 전했다. 정확한 수치는 집계 되지 않았지만 무슬림 난민들의 개종이 선교동력을 상실한 유럽 교회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다는 것이 다. 독일 베를린 외곽 스테글리츠의 기독교루터란트 리니티교회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거론된다. 기독교 로 개종한 이란인 요하네스씨는 “내가 학교에서 배운 이슬람교 역사는 기독교와 다르다는 걸 알게 됐다. 폭 력에서 시작된 종교는 사람들을 자유와 사랑으로 이 끌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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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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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은 월요일에 작성하세요!” 목회자 시간관리 방법 공개 “목회의 우선순위는 ‘설교’에 있다. 목회자는 에너지가 가장 높은 월요일 에 설교문을 작성하고 일주일 동안 훌 륭한 설교를 위해 고민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월요일의 시간을 철저하게 보 호해야 한다.”

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까지는 하나 님과 함께하는 시간으로 보내길 조언 했다. 주석 등 설교관련 연구를 하고 운 동을 통해 활력 있는 삶을 보내면 더욱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화요일 오후엔 예배팀 및 기획팀과의 회의와 교역자 양육, 수요일 점심엔 교 역자 회의, 수요일 오후와 목요일 오후 엔 차기 리더십과의 만남, 그 외의 성도 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다.

문화선교연구원(문선연․원장 백광 훈)이 최근 소개한 ‘목회자의 시간 관 리법’이다. 문선연은 미국 필라델피아 크라이스트교회 브라이언 존스 목사가 온라인 매체 ‘처치 리더스’에 게재한 글을 옮겼다. 존스 목사가 개척한 크라 이스트교회는 가정집에서 소그룹으로 시작했으며 13년 만에 성도 2000명 이 상의 교회로 성장했다. 존스 목사는 “목회자 코칭을 할 때 가장 먼저 지도하는 것은 담임목사의 시간관리”라며 “목회의 우선순위가 차 질 없이 실천되고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목회의 우선순위 6가지로 주일 예배, 설교문 작성, 예배팀 및 기획팀과

또 리더십의 복음화를 위해 공동체에 서 영향력 있는 사람 100명의 명단을 작성해 1년 동안 1대1로 교제하는 시 간을 가지라고 제안했다. 의 회의, 교역자 혹은 사역자 양육, 교 역자 회의, 리더십의 복음화를 꼽았다. 눈에 띄는 대목은 설교문 작성을 위 해 목회자들이 월요일 오전 시간을 확 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담임목사 들이 당면한 대표적 문제는 그들의 정 신력이 가장 많이 요구되는 설교작성 업무를 한 주가 끝나가는 시점에 한다

는 것”이라며 “에너지가 가장 떨어져 있을 때 가장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월요일에 설교 준비를 할 경우 더 신선한 마음으로 원고를 작성할 수 있다”며 “목요일 오전에 설교문을 다 시 검토하고 주일 아침에 마지막 점검 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존스 목사는 “목사의 일은 하나님 의 말씀을 가르치고(행 6:2) 예배를 위 해 하나님의 사람을 정비시키는 것(엡 4:12)”이라며 “목회의 우선순위를 뒤 로 하고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에 달려 갈 필요는 없다. 우선순위를 벗어난 선 택을 할 경우 교회 전체가 힘들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젠 촛불도 태극기도 아닌 오직 십자가” “너희는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갈 3:28) “내 손에서 하 나가 되리라.”(겔 37:19) 9일 헌정 사상 첫 대통령 탄핵이 결정되면서 기독교계가 일제히 ‘존중 과 통합, 화해와 치유’를 주문했다. 하 나 되게 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 아 국민들의 갈등과 상처를 싸매는 공동체로서의 사명을 다하자는 것이 다. 집중적인 기도가 절실한 상황이 다.

래를 시작하는 첫 날이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성경은 하나님의 치유 사역에 동참하는 인간의 역할로 하나님 을 향한 믿음과 기도(prayer), 중보 (intercession)와 기쁜 마음, 긍정적 말 등 5가지를 제시한다. 극심한 갈 등에서 비롯된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교회와 신자들은 궁극적인 치유자(신 32:39)인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기도 와 중보, 기쁜 마음과 긍정적 언어로 이 백성의 마음을 만져야 한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 회장 이영훈 목사)는 “국민 모두는 헌 법재판소(헌재)의 결정을 존중하며 그 결과를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며 “이제는 정치 이념 지역 세대 등의 모 든 갈등을 봉합하고 국민대통합을 이 루어 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희 망의 대한민국을 열기 위해 힘을 모 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

헌재 결정문의 보충 의견에서도 밝 혔지만 탄핵 심판은 보수와 진보라는 이데올로기의 문제가 아니라 헌법 질 서를 수호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기 독교 복음의 메시지는 이데올로기를 초월한다. 막힌 담이 허물어지듯이 하나님은 모든 것을 그에게 화해시킨 다(엡 1:10, 골 1:20).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 사)도 “우리 모두는 나라와 국민을 생 각하며 달라져야 한다. 오늘은 역사 적으로 끝이자 시작의 날이기 때문” 이라며 “국민 모두의 분열과 대립, 혼 돈을 끝내고 화합과 통합의 밝은 미

1995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진실 과 화해위원회(TRC)를 설치해 국가 통합과 화해의 길을 주도했다. TRC는 위법에 대한 심판을 넘어 진실을 밝 힘으로써 국민 화해와 단결을 증진하 자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다. 당시 의 장은 노벨평화상 수상자였던 데스몬

드 투투 성공회 대주교가 맡았다. 투 투 대주교는 위원회 회의에 앞서 찬 송가를 부르자고 제안했다. TRC 위원 역시 법조인뿐 아니라 종교지도자들 도 포함돼 있었다. 화해와 치유를 위 해 초법적 기독교 영성의 가치를 중 시한 것이다. 한국평화교육훈련원(KOPI) 이재영 원장은 “TRC는 진실을 밝히는 것이 핵심이었지만 궁극적으로는 국가를 치유하는 과정이었다”며 “한국교회 는 오늘의 혼란 속에서 국가 공동체

가 지속 가능하도록 화평케 하는 대 사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화해와 치유를 향한 첫 단추는 믿음 의 기도다. 대한민국은 4개월 넘게 촛 불과 태극기로 갈라져 대립해왔다. 헌 정사상 경험해보지 못한 초단기 선거 전을 국론 분열 상태에서 치러야 하 는 만큼 돌발 사태가 촉발될 수 있다. 헌법과 법률에 따라 이 나라가 회복 되도록 기도할 필요가 있다. 이 땅에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는 지도자를 허 락해달라고 중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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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칼럼

MAR 24, 2017

사랑만이 그 해답입니다 이인승 목사 새 믿음장로교회 담임 코리아월드 종교 칼럼니스트 남부개혁신학교 학생처장

19세기 실화, 코끼리 인간(Elephant Man)은 소설로도 나오고 영 화화되기도 하였다고 한다. 그의 이 름은 요셉 메리크(Joseph Merrick) 이고, 영국 런더에 살았다고 한다. 그는 신경질환으로 인하여 몸이 괴 물처럼 변하게 되었다. 얼굴은 부풀 고, 비뚤어지고, 피부는 코끼리 가 죽처럼 거칠게 터졌던 것이다. 아이 들이나 심장이 약한 사람들이 갑자 기 그를 보면 기절하였기 때문에, 그는 외출도 하지 못하고 얼굴을 가 리고 살았던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서커스단에서 그를 내세워 구 경거리로 만들게 되었다. 요셉 메리 크는 인간 이하의 인간, 동물 취급 을 받는 구경거리, 사람의 세계에서 버림을 받은 코끼리 인간이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에게 어느 날 아름다운 한 여인이 갑자기 나타나게 되었다. 그녀는 영국에서 세익스피어 연극 의 주연 배우로 정상을 달리던 메지 켄달(Medge Kendall) 양이었던 것 이다. 어느 날 메리크는 이 켄달 양으로 부터 우편물을 받게 되었다. “로미 오와 줄리엣”의 제2막의 대본이었 던 것이다. 거기에는 로미오와 줄리 엣의 기막한 사랑의 속삭임이 나와 있었다. 켄달 양은 그 편지에 자신 이 “로미오와 줄리엣”을 공연하게 되었는데, 동봉한 대본을 철저히 잘 읽고서 오라고 하는 사연을 적어 보 냈던 것이다. 요셉 메리크에게는 이 제 큰 꿈이 생기게 된 것이었다. 자 기를 사람으로 대접해 주는 미인이 나타나게 된 것이었다. 그는 자기와 는 너무나 먼 이야기지만 밤을 세워 가면서 “로미오와 줄리엣”의 대사 와 그 기분과 상황까지를 완전히 소 화하면서 열심히 읽고, 줄줄 다 외 었다. 공연하는 날이 되어서 코끼 리 인간은 얼굴을 싸매고서 그 극 장 안으로 들어가서 구석 자리에 자 리를 잡았다. 메지 켄달 양의 아름 다운 모습이 무대에 나타났던 것이 다. 그리고 드디어 로미오와 줄리엣

의 달콤한 러브 신이 나오는 제2막 의 막이 오르게 되었다. 그런데 갑 자기 메지 켄달 양이 무대를 떠나서 관중석으로 내려왔다. 이것을 본 관 중들은 매우 놀라게 되었다. 그녀는 곧장 코끼리 인간 앞으로 다가 갔 다. 그리고 그에게 속삭였다. “메리 크 씨, 대본을 읽으셨죠? 당신은 로 미오입니다.” 그는 그 순간 당황하 였다. “아니오, 아니오, 나는 로미오 가 아니오.” “아닙니다. 당신은 로 미오입니다.” 켄달 양은 그의 코끼 리 가죽 같은 거친 뺨에다가 키스를 해 주었다. 그 순간 메리크 씨는 얼 굴을 가렸던 수건을 벗어 던져 버렸 다. 그리고 신들린 사람처럼 전력을 다하여서 로미오 역을 연기하였던 것이다. 코끼리 인간의 생태와 생활을 일 일이 추적하면서 기록하고 있었 던 의사 프레드릭 트레비스(Dr. Frederick Treves) 씨는 “이 날부 터 요셉 메리크 씨는 완전히 새 사 람이 되었고, 인간이 되었다”라고 기록하였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하 늘 나라 저 높은 무대 위에 머물러 계시지 않으시고, 관중석인 이 땅으 로 내려오시는 분이시다. 나 같은 죄인을 찾아 오신 분이시다. 그리 고 나에게 사랑의 속삭임을 들려 주 신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 일어나 라. 수건을 벗어라. 너는 귀중한 나 의 벗이다. 너의 가치를 발하라. 나 의 속삭임에 반응해서 너도 사랑의 언어로 나에게 말해다오.” 하나님은 이 세상에 당신의 백성 들을 이처럼 사랑하셔서 당신의 외

아들을 이 땅에 보내 주셨다. 그 외 아들은 죄인인 우리들을 구원하시 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온갖 물과 피 를 다 쏟으시고, 죽으심으로 인하여 그를 믿는 자마다 구속함을 얻게 되 었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서, 천 국에 들어갈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되었다. 결국에 하나님의 사랑이 예 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렇게 실현 되었던 것이다. 오늘의 문제들은 거의가 다 사랑 의 결핍에서 오는 문제들이다. 가정 에서 일어나는 문제도 그렇고, 교회 에서 일어나는 문제도 그렇고, 회사 나 직장이나 결국 나라에서 일어나 는 문제들도 바로 사랑의 결핍 때 문에 일어나는 문제들이다. 현재 우 리 대한민국이 갈팡질팡하는 이유 는 근본적으로 바로 이 사랑의 결핍 때문이요, 용서와 사랑과 서로 덮어 주는 관용하는 마음들은 전혀 없이, 서로 정죄하고, 단죄하고, 서로 미 워하며, 서로 비판하고, 서로 손가 락질하며 평가만 하기 때문에 일어 나고 있는 심각한 문제들인 것이다. 한국이 공산화되는 길을 막는 방법 은 바로 이 “사랑” 밖에는 없다고 본다. 우리 민족, 우리 백성들끼리 서로를 사랑하며, 서로 허물을 덮어 주며, 서로를 인정해 주며, 서로를 용납해 주는 삶을 살아갈 때에 대 한민국은 절대로 공산화될 수가 없 는 나라인 것이다. 내가 너를 인정 해 주고, 내가 너를 존중해 주며, 내 가 너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할 때 에 우리 나라는 일어나게 될 것이 다. 우리 나라의 정치계도, 경제계 도, 사회도, 문화도, 국방도, 교육도

그 밖에 그 어느 분야에서도 “사랑” 만이 해결할 수 있는 답인 것이다. 우리 주님은 요한복음 13:34절에 서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 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시면서, 35절에서는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고 말 씀하셨다. 문제는 사랑이 없기 때문 에 일어나는 무서운 현상들이다. 요한일서 3:14절 이하에 보면, “우리는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 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 니와,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사망 에 머물러 있느니라. 그 형제를 미 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 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 고 말씀하고 있다. 문제는 그리스도 인들은 많은 것 같은데, 예수의 제 자들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예수의 제자라면 의당 예수처럼 남 을 섬기며, 남을 위하여 자신을 주 며, 남을 위해 사랑을 주며, 다른 사 람들을 위해 희생하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우리 가정의 부부들이 이렇 게 변화되어지기를 바란다. 우리가 섬기는 교회들이 이렇게 사랑의 공 동체로 완전히 변화되기를 바란다. 우리가 살고 있는 우리 사회가, 우 리 조국 대한 민국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미국이 이렇게 변화되어지 기를 바란다. 결국에 “서로 사랑하 는 것”만이 그 해답인 것이다. 주님 이 우리를 사랑하셨던 것처럼 말이 다. 아멘.


종교칼럼

MAR 24, 2017

코 리 아 월 드 | 53 |

창세기에 나타난 복음 (18) 이광재 목사 휴스턴 예닮교회 담임 e-mail: lkj4960@gmail.com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도 실패할 때 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보혈로 말미 암아 천국의 시민권이 되었습니다. 신 앙생활 잘하다가도 넘어질때가 있습니 다. 아브라함이 10년쯤 되었을 때 하나 님의 약속이 이루어지지 않자 인간적 인 방법으로 해결해 보려고 합니다. 사 라를 통해서 그의 여종 하갈을 취하게 됩니다. 창세기 16장 2절 “사래가 아브람에 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의 생산을 허 락지 아니하셨으니 원컨대 나의 여종 과 동침하라 내가 혹 그로 말미암아 자 녀를 얻을까 하노라 하매 아브람이 사 래의 말을 들으니라” 사라는 아예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 다. 하나님은 상속자를 주시겠다고 약 속하셨는데 뭇 별로 확인하고 땅의 모 든 민족이 복을 얻으리라, 구원의 계획 도 알려주었습니다. 사라도 잘 알고 있 었지만 그의 약속이 10년쯤 지연되자 인간적인 방법으로 결론을 내리고 내 잣대와 상황을 판단하고 인간적인 방 법과 수단을 사용합니다. 인간적인 방법과 수단으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얼마나 헛 된 것인지 알게 됩니다. 더 문제가 복 잡해지고 더 엉켜지는 것을 깨닫게 됩 니다. 하갈은 여주인을 멸시하게 되 고 사라는 하갈을 학대하게 되고 하갈 을 아브라함에게 준 사람은 사라였습

니다. 그 중에 가장 신임하는 사랑하 는 사람을 남편에게 주었을 것이고 결 과는 관계가 깨어지게 됩니다. 아브라 함은 그 상황을 보고 인간적인 방법은 해결될 수 없구나! 생각하지 않았을까 요? 아브라함이 실패하고 사라가 심각 한 곤경에 처해있을 때 하나님은 그 상 황을 통하여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나 님이 택하신 백성들에게 주시는 특권 입니다. 그 상황과 환경을 통해서 다시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갈을 통해서 2가지를 말씀하십니 다. 첫째, 하갈이 여주인의 학대를 이기 지 못해서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광야 한 복판에서 여호와의 사자를 만 나게 되고 그로부터 듣게 된 메시지는 네가 아들을 낳을 것인데 이스마엘이 라 하라. 이스마엘 이란 뜻은 하나님은 들은신다. 여러분 생각해보세요. 많은 이름 중 에 하나님은 하갈에게 아들을 주었고 이스마엘이라는 이름을 주었을까요? 이삭, 요셉, 야곱이라는 이름도 있었는 데 그의 이름을 이스마엘이라 하였을 까요? 신음소리를 들었기에 확증으로 나는 들으시는 여호와라는 이름도 있 겠지만 이스마엘에게 주신 것은 사실 하갈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아브라함의 집으로 돌아갑니다. 86세때에 아브라함의 가정에 이스마 엘이 태어나게 되고 아브라함과 사라 는 이스마엘을 부를 때마다 하나님이 들으신다. 이스마엘 이라는 이름을 하 루에 수 백번씩 들었을 것이고 하나님 께서 각인시켰던 것은 하나님은 들으

신다. 하나님은 들으시는 하나님 이시 라는 사실입니다. 심령과 영혼 속에 이 름을 통해서 각인시키려는 메시지는 하나님은 들으신다. 인간적인 방법으 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부 르짖을 때 하나님이 들으신다는 것입 니다. 우리의 문제는 우리의 계획과 방법 과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주님 앞 에 다 내려 놓으시고 더 부패하고 타락 해질 뿐입니다. 우리는 타락한 존재이 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오직 하나님께 로부터 응답이 올 때에 완전히 해결될 줄로 믿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하갈에게 아들을 주시면서 이스마엘이라는 이름을 주셨 습니다.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 겠고…구하라 받으면 너희 기쁨이 충 만하라.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너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말씀은 저와 여러분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그 문 제를 다루기 전에 꼭 기도를 먼저 하 시기 바랍니다. 계획과 추진하기 전에 기도하면 하나님이 선하시게 인도하 실 줄 믿습니다. 아무리 인간적으로 완 벽한 플랜이라 할지라도 그 계획은 엉 크러 질 수 있습니다. 부르짖어 간구할 때에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주실 줄 믿 습니다. 다윗은 동굴에서 철저히 기도했습니 다. 초대교회는 위기의 순간에 철저히 기도했습니다. 성경 곳곳에 숨겨둔 이 유가 무엇일까요? 그 심령 가운데 그 기도를 들으신다는 메시지가 있습니 다. 여러분 그 문제 반드시 주님 앞에 나아가면 해결해 주실 줄 믿습니다. 두 번째, 오늘 하갈을 통해서 아브라

함과 사라를 통해서 주시는 메시지는 하갈을 자신을 만난 하나님을 이렇게 부릅니다. 창세기 16장 13절 “하갈이 자기에게 이르신 여호와의 이름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이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어떻 게 여기서 나를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뵈었는고 함이라” 하갈이 이렇게 고백합니다……살피 시는 하나님 여호와를 향해서 나를 살피시는 하 나님! 여러분 만이 가지고 있는 하나님 의 이름이 있습니까? 하갈은 비천한 여 인이지만 자신만이 만난 여호와의 이 름을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으로 불렀 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만난 개인적인 경험 을 하나님의 이름을 가지고 있기를 축 원합니다. 저는 성도님들에게 가장 듣 고 싶은 이야기 중에 하나가 바로 내가 만난 하나님의 이야기 입니다. 옆에 분 에게 인사할까요? 당신이 가지고 있는 하나님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당신은 저에게 보여주시고 그 하나님을 기억하기 위하여 하나님 의 이름을 지어가는 것입니다. 나의 목 자 되신 하나님! 나를 살피시는 하나 님, 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 때를 따라 돕는 하나님, 이런 하나님이 있기를 소 원합니다. 광야 한복판에서 비천한 계집이었던 견디지 못해서 광야로 도망 나왔던 누 구도 인격적으로 대우하지도 않았고 그 여종을 만군의 여호와께서 살피셨 다는 사실입니다. 그 옆에 우물이 있었 는데 브헬라헤로이 이름을 집니다. 나 를 살피시는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의 우물!

韓목회자 500명 중 절반 가까이 "구원 잃어버릴 수도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한번 받은 구원은 영원할까. 아니면 중간 에 잃어버릴 수도 있을까.’ 한국교회 목회자 절반 정도는 ‘구 원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고 생각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총신대학교 실천목회연구과 정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목회자 5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47.5%가 이같이 응답했다. ‘그래도 영원하다’ 는 응답은 52.5%였다. ‘구원은 어떻게(무엇으로) 받는 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59.0%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 로’라고 답했다. 두 번째는 ‘(말씀, 언약)을 믿음으 로’ ‘속죄 제물’ 10.5%였고 이어 ‘예 수 죽음 부활 생명으로’ ‘율법 지킴’ ‘믿음과 열매를 맺음으로’ ‘언약과 십자가와 부활에 대한 죄사함’ 등이 각각 2.5%였다. 구약시대 성도는 어떻게 구원을 받았는지에 대해선 ‘믿음으로’와 ‘제 물 드림으로’라는 응답이 15.3%로 가장 많았다. 또 ‘율법을 지킴으로’ ‘무응답’ 12.8%, ‘선택 받음으로’ 10.2%, ‘그

리스도 오실 메시야를 기다림으로’ 7.6%, ‘선택된 유대인만 구원’ 5.1% 순이었다. 십자가의 의미에 대해선 32.7%가 ‘대속 제물로 피흘려 죽으심’이라고 답해 ‘하나님사랑 이웃사랑’(14.0%) ‘죽음과 형벌’(13.7%)를 앞섰다. ‘그 리스도의 대속의 은혜 수단’(9.5%), ‘구원’(7%) 등이 뒤를 이었다. 십자가와 부활 중에 어느 것이 중 요한가라는 물음에 ‘둘다 비중이 똑 같다’는 응답이 51.0%에 달했다. 이 어 ‘부활’(25.0%), ‘십자가’(17.0%) 순이었다.

성경에서 복음의 핵심에 대해 응 답자들은 ‘십자가’(30.0%), ‘구원’ ‘예수 그리스도’(17.5%), ‘십자가+부 활’(15.0%), ‘예수이름 믿음’ ‘예수믿 고 말씀행함’(5.0%) 순으로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를 기획한 이흥선 총신대 교수는 “이번 조사 결과는 구원, 십자가의 효력 등에 대해 목회 자마다 다른 생각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면서 “특히 구원의 문제는 기독교의 핵심 문제인데 목회자마 다 각기 다른 의미로 성도에 전달하 고 있다. 이단·사이비 대책을 위해 서라도 통일될 필요성이 있어 보인 다”고 말했다.


김형태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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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4, 2017

노년을 스스로 준비해라 김형태 박사 한국교육자선교회 이사장 한남대학교 전 총장

요즘 노인들은 샌드위치 세대다. 자녀들을 교육하고 돌보느라 막상 자기 자신의 노후준비는 하지 못했 다. 그런데 자녀들이 부모를 모실 수도 없으니 빈털터리로 속수무책 의 노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인터넷 에서 그 실상을 인용・소개해본다. ‘노년을 스스로 준비해라’가 늙었 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공통 화제 이다. 쏘아버린 화살은 활을 떠나 날아가 버리는 것이다. 활시위를 당 긴 이상 마음대로 붙잡아 둘 수가 없다. 자녀들에 대한 지나친 기대가 노년을 슬프게 한다. 지난해에 미국 에서 어느 분이 순회강연 중 만난 P 박사 이야기이다. 그는 서울에서 인 류 대학을 나와 결혼을 하자마자 미 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한다. 그곳 에서 석・박사를 마치고 직장을 잡아 근무하고 있다. 미국에서 그런대로 정착된 사람이다. 이제 그의 부모를 소개하는 이야 기이다. 귀국해서 그의 아들 이야기 를 전해주었다고 한다. 만나서 하나 밖에 없는 아들 소식을 자상하게 전

했다고 한다. 반가운 소식을 얼마 쯤 듣다가 나온 말은 이랬다고 한 다. “그래요. 지금 우리 늙은이들 둘 이만 살고 있어요. 둘이 살다가 하 나가 먼저 세상을 떠나겠죠. 그리고 혼자 살다가 얼마 있으면 그마저 또 가야죠” 너무나 이외의 대답이었다 고 한다. 아들에 대한 이야기는 없 고 자신들에 관한 한탄조의 이야기 만 있었다. 그 소리가 너무 처량하 게 들렸다고 한다. 서글픈 생각이 들었단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 오 매불망 오직 그 아들이 잘되어서 부 모봉양해주길 바랬지만 찾아오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어쩌다 목소리라 도 들어보고 싶어서 전화를 걸어보 지만 그 쪽에서 걸어오는 전화는 한 번도 없다고 한다. 그네들 살기가 바쁜가보다. 부모 의 용도는 폐기된 것인가? 부모를 챙기지 않는 세대다. “3번아 잘 있 거라. 5번은 간다”라는 수필이 있었 다. 시골에서 살던 부모가 모처럼 아들집을 찾아갔다. 며칠 있어보니 거추장스럽고 천덕꾸러기 같았다. 귀함 받는 서열이 있었다. 첫째는 손자손녀다. 둘째는 며느리였다. 셋 째가 아들이다. 넷째가 자기이기를 바랬지만 4번도 아니었다.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였다. 그리고 다섯째 가 자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순 위에서 밀려 제일 꼴찌가 부모인 것 이다. 며느리한테 당당하게 요청한

번 하기가 두려웠다. 며느리나 손자 손녀도 아니 강아지마저도 마음대 로 어찌 할 수가 없었다. 밥도 눈칫 밥 먹는 것 같았다. 그래서 아들에 게 “3번아 잘 있어라. 5번은 간다” 라고 써놓고 되돌아갔다는 것이다. 이 말을 방송에서 소개했더니 순 위가 틀렸다고 항의하는 경우가 많 았다고 한다. 5번이 부모가 아니라 는 것이다. 5번에서도 밀려 겨우 7 번에 있다는 것이다. 5번과 6번은 장모・장인이라는 것이다. 여권(女權)이 신장되면서 친가보 다는 처가 쪽으로 판세가 기우려졌 다는 것이다. 자녀의 효도기간은 만 4세까지라고 한다. 부모한테 엉기 고, 따르고 재롱부리고 웃음을 선사 할 때까지 그래서 효도의 90%를 4 세까지 마친다고 한다. ‘품안의 자 식’이란 말의 실제상황이다. 자식 농사 잘 지었다고 말들 하지만 그게 무슨 도움이 되느냐는 반론에 부딪 힌다. 자의식이 생길수록 부모 생각대 로 움직일 수 없는 게 자식문제다. 부모는 진땅을 걸어가도 자식은 메 마른 땅을 걸어가게 되기를 바라는 게 부모심정이다. 그래서 전체를 바 쳐 희생하는 게 부모다. 개발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은 오직 자식 잘되기 만을 마라며 자기 인생전체를 다 바

[겨자씨]

계명구도와 하나님의 부르심 계명구도(鷄鳴狗盜)란 닭 울음소리와 개 도둑질과 같은 하잘것없는 재주를 말합니다. 중 국 전국시대에 탁월한 인물 중 한 명인 제나라의 맹상군은 출신과 신분에 상관없이 능력이 있으면 누구라도 받아들였습니다. 그래서 개 도둑 출신과 닭울음소리를 잘 내는 사람도 수 하에 들어왔습니다. 한 번은 맹상군이 강대국인 진나라에 거의 구금되다시피 했습니다. 맹상군은 탈출하기 위 해 왕의 후궁에게 부탁했습니다. 후궁은 ‘호백구(여우 겨드랑이 털로 만든 옷)’를 가져오면 부탁을 들어주겠다고 했습니다. 맹상군이 난처해 할 때 개 도둑 출신인 그의 식객이 나가서 호백구를 훔쳐왔습니다. 겨우 궁궐을 벗어나 국경에 도달했을 때 아직 새벽이어서 성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그때 닭 울음소리를 잘 내는 식객이 ‘꼬끼오’ 하자 모든 닭들이 울기 시작 했고 성문이 열려 무사히 탈출했습니다. 모든 것을 다 갖춘 사람은 없습니다. 용모가 건장하면 학식이 없고 학식이 출중하면 재물 이 없습니다. 출신과 배경을 따지면 쓸 사람이 없습니다.

쳐 뒷바라지를 해왔다. 바로 그것이 노후보람과 보험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가족문화가 바뀌었 다. 자녀들은 부모를 모시려고 하지 않는다. 그리고 실제 부모를 모실만 한 여력도 없다. 부모 부양문제는 형제간・부부간 갈등요인이 되고 있 다. 병환 중에 있는 부모는 더욱 그 렇다. 이제부터는 노후를 스스로 준 비해야한다. 어찌 보면 오늘의 노년 세대는 부모를 모신 마지막 세대일 것 같다. 또한 자녀로부터 배척당하 는 최초의 세대일 수 있다. 이 사실을 모르고 노년을 맞이하 면 초라해진다. 그리고 거추장스러 운 존재가 된다. “노년을 스스로 준 비해라‘가 이 시대 노년이 되어가는 많은 중년들에게 명심해야할 명제 가 되어있다. 이후로는 공자가 가르쳤던 ”孝子 之事親也, 居則致其敬, 養則致其樂, 病則到其憂, 喪則致其哀, 祭則致其 嚴“(효자가 부모를 섬길 때에 살아 계실 때 공경을 다하고, 받들어 섬 길 때 기쁨을 다하고, 병드신 때에 는 근심을 다하고, 돌아가실 때에 는 슬픔을 다하고 제사 모실 때에 는 엄숙함을 다할지니라.) 앞으로는 이 같은 공경(敬), 즐거움(樂), 근심 (憂), 슬픔(哀), 엄숙함(嚴)의 5대 예 절을 기대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

[오늘의 QT] “그가 요셉의 이름을 사브낫바네아라 하고 또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을 그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니라 요셉이 나가 애굽 온 땅을 순 찰하니라.”(창 41:45) 총리가 된 요셉을 둘러싼 외적 현실은 애굽이라 는 세상입니다. 이름과 외모가 애굽 사람처럼 바 뀌고 태양신을 섬기는 제사장이 그의 장인이며 ‘아스낫’이라는 이방신의 이름을 가진 여인이 그 의 아내입니다. 요셉이 애굽에 동화되는 게 당연 해 보이지만 오히려 애굽이 요셉의 영향을 받습니 다. 요셉의 애굽식 이름인 ‘사브낫바네아’는 ‘세상의 구원자’란 의미입니다. 성도는 ‘하나님 안에 내가, 내 안에 하나님이 계시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자 기 안의 하나님을 세상에 흘려보내는 사람입니다.


코 리 아 월 드 | 55 |

MAR 2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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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서 부 ● 그랜드캐년 3박4일(월, 금) 로스엔젤레스, 바스토우, 라플린, 그랜드캐년, 라스베가스

● 요세미티 /샌프란시스코 4박5일(일,수,목) 로스엔젤레스, 바스토우, 프레즈노, 요세미티, 샌프란시스코, 몬트레이, 솔뱅, 로스엔젤레스

● 서부(3대캐년) 4박5일(일, 월) 로스엔젤레스, 바스토우, 라플린, 그랜드캐년, 케납, 브라이스캐년, 자이언캐년, 라스베가스, 칼리코, 로스엔젤레스

● 서부일주 6박7일(월, 금) 로스엔젤레스, 바스토우, 라플린, 그랜드캐년, 케납, 라스베가스, 칼리코, 바스토우, 프레즈노, 요세미티, 샌프란시스코, 몬트레이, 솔뱅, 로스엔젤레스

● 서부일주 7박8일(일, 월) 로스엔젤레스, 바스토우, 라플린, 그랜드캐년, 케납, 브라이스캐년, 자이언캐년, 라스베가스, 칼리코, 바스토우, 프레즈노, 요세미티, 샌프란시스코, 몬트레이, 솔뱅, 로스엔젤레스

MAR 24, 2017

미 동 부 ● 미동부 (4월-10월)– ● 동부3박4일-나이아가라,뉴욕 // 보스톤,뉴포트, 뉴욕 // 워싱턴,뉴욕 ● 동부 4박5일(수,토) -뉴욕, 워싱턴DC, 나이아가라, 뉴욕 ● 동부 5박6일(수)- 워싱턴,나이아가라,보스턴,뉴욕(5월-10월) ● 동부5박6일(토)- 워싱턴,나이아가라,천섬,뉴욕(5월-10월) ● 동부5박6일(수,토)- 워싱턴,나이아가라,자유여행(맨하탄 워킹,자유,우드버리등),뉴욕 ● 동부6박7일(토) – 뉴욕, 워싱턴DC, 나이아가라, 보스톤,뉴포트, 뉴욕 ● 동부6박7일(목,일)-나이아가라,토론토,오타와,몬트리올,퀘벡, 뉴욕(워싱턴제외) ● 동부 7박8일(수,토)- 뉴욕, 워싱턴, 나이아가라, 토론토, 천섬, 몬트리올, 퀘벡, 뉴욕 ● 동부8박9일(목,일)- 나이아가라,토론토,오타와,몬트리올, 퀘벡, 보스턴,뉴포트, 뉴욕(워싱턴제외) ● 동부 9박10일(수,토) -뉴욕, 워싱턴, 나이아가라, 토론토, 천섬, 몬트리올, 퀘벡, 보스톤,뉴포트, 뉴욕

옐 로 스 톤 ● 엘로스톤, 3박4일(출발:월,금) 솔트레익시티, 포카텔로, 베어월드, 옐로스톤, 그랜드티톤, 솔트레익 시티

HOT SEASON!

713.461.4177 캐나다 & 록키

고 국 방 문

● 캐나다& 록키4박5일, 5박6일

● 제주2박3일 (월)

밴쿠버, 캠룹스, 밸마운트, 자스퍼, 밴프, 레이크루이스, 골든, 메릿, 캘로나, 빅토리아

서울, 민속자연사 박물관, 산방굴사, 주상절리대, 성산 일출봉, 도깨비 도로

● 중부내륙2박3일(월)

알 라 스 카 ● 알래스카, 콜롬비아 빙하 5박6일 앵커리지, 발데즈 대 콜롬비아 빙하, 와실라, 타키트나, 앵커리지

부산, 합천, 구미, 상주, 문경, 보은, 용인, 서울

● 서남부 3박4일(금) 서울, 전주, 순창, 광주, 순천, 보성, 여수, 통영, 거제, 부산

● 동남부3박4일(수) 부산, 경주, 대구, 충주, 속초, 양양, 서울

● 서남부&제주 5박6일(금) 서울, 전주, 순창, 광주, 순천, 보성, 여수, 통영, 거제, 부산, 제주(2박), 서울

● 동남부&제주5박6일(월) 서울, 제주(2박), 부산, 경주, 대구, 충주, 속초, 양양, 서울

● 서남중부 5박6일(금) 서울, 전주, 순창, 광주, 순천, 보성, 여수, 통영, 거제, 부산, 합천, 구미, 상주, 문경, 보은, 용인, 서울

● 서남부&제주 7박8일(금) 서울, 전주, 순창, 광주, 순천, 보성, 여수, 통영, 거제, 부산, 제주(2박), 서울(2박)

● 동남부&제주5박6일(월) 서울, 제주(2박), 부산, 경주, 대구, 충주, 속초, 양양, 서울(2박)

● 전국일주8박9일(금) 서울, 전주, 순창, 광주, 순천, 보성, 여수, 통영, 거제, 부산, 제주(박), 부산, 경주, 대구, 충주, 속초, 양양, 서울

● 전국일주9박10일(금) 서울, 전주, 순창, 광주, 순천, 보성, 여수, 통영, 거제, 부산, 제주(박), 부산, 경주, 대구, 충주, 속초, 양양, 서울(1박)


코 리 아 월 드 | 57 |

MAR 24, 2017

남태평양&피지 사랑과 낭만이 넘치는 여행~ 호주, 피지, 뉴질랜드(옵션포함)

713.461.4177 는 82년 5월부터 33년간 대한항공 지정 대리점입니다.

하 와 이

유 럽

● 3박4일, 4박5일, 5박6일(항시 조인가능)

● 핵심 서유럽 6박7일

호놀룰루, 카메하메하 대왕 동상, 주정부 청사, 이올리나 궁전, 오하우섬,하와이카이, 카할라 , 고급주택가샌드비치, 용출암, 마카푸우포인트, 중국식 모자섬, 폴리네시안문화센터, 선셋비치, 사탕수수농장, 진주만, 와이키키 해변, 마우이

런던,파리,프라이브르크,인터라겐 융프라우,밀란

● 이태리 일주 6박7일 밀란, 베니스,피사,피렌체,로마,나폴리,폼페이.쏘렌토

● 동유럽 8박9일 (6개국) 프랑크푸르트, 뉘렌베르그, 프라하, 크라코우, 타트라, 부다페스트, 비엔바, 류블라냐, 짤쯔부르크, 뮌헨

캔쿤 & 멕시코시티

● 서유럽 10박11일 (6개국) 런던,파리,프라이브르크,인터라겐융프라우, 밀란,베니스,피렌체,피사,로마, 나폴리,폼페이.쏘렌토

● 터키,그리스 10박11일

● 캔쿤3박4일( ALL-Inclusive Meal) 한국가이드 :캔쿤치첸잇사, 신성한 우물, 전사의 궁전, 1000개 기둥의 신전, 테우티후아칸, 피라미드, 태양의 신전, 달의 신전등의 선택관광 가능

● 캔쿤 & 멕시코시티4박5일(월)/ 멕시코시티 & 캔쿤4박일(수) 캔쿤치첸잇사, 신성한 우물, 전사의 궁전, 1000개 기둥의 신전, 테우티후아칸, 피라미드, 태양의 신전, 달의 신전, 멕시코 시티, 소칼로 광장, 대통령궁, 국립 인류학 박물관

남 미 ● 페루 일주 5박6일,페루 ● 페루 완전일주 6박7일 ● 브라질.이과수 5박6일 ● 브라질.마나우스 7박8일 ● 브라질 8박9일

이스탄불, 카이세리, 카파도키아, 콘야, 파묵칼레, 에베소,트로이,아이발륵, 마테오라,고인도,아테네

● 스페인, 포르투칼,모로코 10박11일 바르셀로나 ,리스본,파티마, 비야, 탕헤르, 리바트페스,카사블랑카,말라가, 코르도바, 그라나다, 똘레도, 마드리드 ● 영국일주,베네룩스3국10박11일 런던, 윈저, 옥스포드 멘체스터, 에딘버러, 퍼쓰,암스텔담,리세,브뤼셀,룩셈부르그

● 이집트,이스라엘,요르단 (성지순례) 10박11일 특정일자 출발, 전화문의 ● 크로아티아,발칸우럽11박12일(개국) 루마니아,불가리아,세르비아,보스니아,트로아티아,솔베니아,이태리

● 러시아,북유럽12박13일 ● 남미 일주 7박8일 ● 남미 일주 10박11일 ● 남미 일주 11박12일 ● 남미 일주12박13일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필란드(북유럽 4개국), 러시아

● 동,서유럽17박18일 (11개국) 영국,프랑스,스위스,독일,이태리,바티칸시국,체코,폴란드,슬로바키아 헝가리, 오스트리아


| 58 | KOREA WORLD

강명수의 소설속의 여행지

MAR 24, 2017

강명수

강명수의

수필가, 예촌문화벤처 대표.

소설속의 여행지

<저서> 고마코의 설국에서 불랑세의 뉴올린즈까지. 히말라야 쿰부트레킹. 바이칼호에 별이 뜨네.

나가사키의 노래 (2) 로 기수를 돌렸고, 구름이 살짝 갈라진 틈새로 보이는 나가사키에 폭탄을 투 하했다. 원래의 원폭 투하 예상 지점에 서 3킬로미터 북서쪽이었지만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었다. 뚱보사나이 가 인구 20만 명의 도시를 향해 수직 으로 낙하하던 시각은 정각 11시였다. 책에서는 또한 핵폭탄의 파괴력에 대해 비디오 테이프를 마치 글로 정교 하게 복사한 것처럼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나가사키의 노래 저자: 폴 그린 줄거리 소개: 예촌문화벤처 대표 강명수

『 이 책의 주인공인 나가이 다카시 (永井 隆, 1908~1951) 바오로 는 1908년 마쓰에 시에서 태어나 1932년 나가사키 의과대학을 수 석으로 졸업한 뒤 학교에 남아 방 사선 연구교수가 되었다. 이후 헌신적인 방사선 연구로 인 한 방사선 과다흡수 때문에 백혈 병으로 2년밖에 살지 못한다는 진 단을 받았다. 설상가상으로 1945 년 8월 나가사키(長崎)에 떨어진 원자폭탄으로 아내를 잃고 자신 역시 중상을 입고 만다. 그러나 독 실한 천주교 신자였던 그는 박애 정신으로 이재민들을 돌봤으며, 우라카미(浦上) 성당 복원, 나가 사키 시의 복구를 위해 온 힘을 기 울이고 결국 1951년 세상을 떠났 지만,『로사리오의 기도』를 비롯해 『이 아이들을 남겨 두고』등을 집 필하여 글로 남기며 전 세계 사람 들의 마음을 감동시켰다. 나가사 키 시에서는 나가이 다카시의 숭 고한 정신을 기려 ‘나가사키 평화 상’을 제정해 방사선 피해자들의 복지와 치료에 공헌한 사람들에게 수여하고 있다. 』

그러나 이 성당은 원폭 낙하지점과

치 성냥곽처럼 돌담 옆에 날려 나가떨

불과 500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사 실상 직격탄을 맞은 것처럼 처참하게 붕괴되고 말았다. 당시 이 성당 안에 서만 사제를 포함해 수십 명이 사망했 고, 나가사키 시에 거주하는 가톨릭 신 자 8,000명이 원폭으로 희생되었다. 수 백 년 전부터 이 도시 인근에서 수많 은 순교자의 수난이 점철된 나가사키 라는 도시가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가 장 큰 비극의 대상지가 된 것을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지…. 일본의 군국주의가 자초한 일이라 지만 핵폭탄에 의한 재앙, 특히 원폭 투하 당시를 이 책에서는 섬뜩할 정도 로 다음과 묘사하였다.

어졌다. 사람들은 몸뚱이가 번질번질 하고 가지색 같은 자주빛을 띤 머리털 은 붉은 갈색으로 지져지고 벌거벗은 피투성이의 고깃덩이에 지나지 않았 다.”

“굉음이 들렸고 하늘을 올려다본 사 람들은 B29 한 대가 구름을 뚫고 나오 는 것을 목격했다. 이후 거대한 검은 폭탄을 토해내는 순간 갑자기 무시무 시한 빛이 번쩍이더니 온 천지가 쥐죽 은듯 고요해졌다. 위로 올라갈수록 넓 게 퍼지면서 하늘로 솟는 거대한 연기 기둥이 보이고 집이며 건물, 나무들이 마치 보이지 않는 거대한 불도저에 밀 리듯 맥없이 무너져 내렸다. 이후 고막 을 찢는 듯한 폭음과 함께 소나무 밤 나무 등이 뿌리 채 뽑히거나 굵은 줄 기가 뚝뚝 부러져나갔고 인근에는 풀 한 포기 남아있지 않았다. 사람들은 마

시민 24만 명 중 15만이 사망했고, 11시2분인 채로 시간이 정지된 시계, 변형된 유리병 등이 그 당시의 참혹했 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채로 전시되 어 있는 나가사키 원폭자료실은 1,300 점의 자료가 있어 당시의 참혹함과 처 참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곳 원폭자료관에는 외지에서 온 중학생 수학여행단과 일부 중국인 관 광객들도 꽤 있어 한산한 장소가 아니 었다. 많은 사람들은 원폭 낙하지점 인 근의 원폭자료관에 들어가 소위 ‘뚱보 사나이’라는 별명을 가진 원자폭탄 모 형 앞에 발을 멈추었다. 당시 미국의 척 스위니 소령은 ‘뚱보 사나이’라고 불리는 4.5톤짜리 원자폭 탄을 싣고 극도로 위험한 이륙을 시도 했으며 목표지점인 고쿠라 위를 날고 있었다. 그러나 보조 가솔린 파이프가 공교롭게 막히는 이상이 발견되어, 곧 바로 투하하지 않으면 그들 모두 공중 에서 폭발하게 될지도 모르는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그는 할 수 없이 제2 목표지점인 나가사키 도심 지역으

“원자폭탄은 재래식 다이너마이트 2만2천 톤과 맞먹는 파괴력을 지니지 만 그 차이는 더욱 엄청나 폭발할 때 섭씨 몇 백만 도에 이르는 강한 열이 방출되면서 핵분열 물질의 이온화 현 상이 일어나고, 이때 발생하는 불덩어 리로 인해 주변 공기가 빛을 발하는 한 편 이 불덩어리가 자외선과 유사한 광 선과 적외선을 방출하여 폭심지에서 1 킬로미터 안에 있는 사람들의 피부는 즉시 심한 화상을 입고 주변의 건물 지 붕들은 모두 녹아 버린다. 이때 폭심 지에서 불어오는 풍속은 초속 2킬로 미터로 열대성 저기압이 일으키는 토 네이도 속도의 60배에 달하고, 이것이 폭심지를 진공상태로 만들면서 또 다 른 역풍을 몰아오는 원인이 되며 이때 먼지, 흙, 파편, 연기 같은 것이 날아드 는데 이 때문에 비틀리면서 하늘로 솟 구치는 버섯구름이 검은 색을 띠게 된 다. 하얀 구름이 마치 불가사의한 마술 에 의해 저절로 살이 찌는 기괴한 생명 체처럼 점점 커지면서 겉으론 하얗게 보이지만 안에는 무시무시한 에너지 로 빨갛게 타오른다. 그리고 나서 붉은 빛, 노란빛, 자줏빛 섬광이 번갈아 번 득이고 구름은 서서히 버섯 모양을 이 루며 그 줄기에서 검은 점이 하나 생겨 난다. 마침내 구름이 하늘 높이 솟구쳐 오르고 마치 위장에서 감당할 수 없을 만큼 게걸스럽게 먹어버린 흉측한 벌 레처럼 산산조각이 난다. 태양은 여전 히 비추고 있었지만 구름아래 지역은 어둠 속에 갇혀있었다. 이어서 성난 바 람이 세차게 불어닥치는 두 번째 충격 이 찾아온다.” <다음 주에 계속>


MAR 24, 2017

박복현 칼럼

코 리 아 월 드 | 59 |

대통령 아무나 되냐? (대통령 병에 걸린 인간들) 박복현 원장 전 텍사스 한의사 협회장 (832) 443-9487

독자 여러분 한주간 편안 하셨습니 까? 오늘은 날씨가 아주 쌀쌀하네요. 정말 날씨를 알 수 없어요. 위쪽 지방 에 눈 폭풍이 지금 휩쓸고 있어요. 눈 이 3-4피트씩 내리고 이게 얼어 모든 업무가 중단 되는 일이 생기고 하여간 편안 하지 않아요. 그런데도 여기는 한 국의 4월이나 5월에 볼 수 있는 아카시 아가 만발을 했어요. 이 글을 보시면 이런 분 계시지요? 어 그게 진짜야? 네 사실입니다. 주위를 한번 돌아 보세요. 아카시아 꽃 내음이 코를 간지럽힐 거 에요. 오늘은 정치권 국회의원들 중에 정 말 이상한 의원들을 골라서 욕 좀 하겠 습니다. (아니 박원장 머리가 어떻게 됐나? 아니면 실성을 한 거야?) 왜 그 러세요? 저 멀쩡한데요. (이것 봐 지금 대한민국 국회의원 그리고 정치 한다 는 인간들 중에 정신이 제대로 박힌 인 간이 어디 있다고 욕을 골라서 해? 하 여간 뭔 욕을 할건지 들어나 보자) 다 른 건 아니고요. 아니 대통령이 탄핵되 어 사저로 돌아간 지가 하루도 안 되어 서 후후 준순처럼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오는 인간들 좀 보세요. 정말 나와서 한번 본 떼를 보일 사람은 조용한데 아 니 니들이 나와서 어떡할 건데 제발 가 만히들 있어주는 게 나라를 도와주는 거다. 괜히 나와서 면 팔리고 누구 좋 은 일 시키지 말고 애들 말 맞다나 정

말 깝치지 마라. 대통령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그리고 바른정당 의원들 뭐 바른 정 당? 개가 웃을 소리 하지 마라. 너희들 이 뭐가 바른정당이냐? 배반의 당이지. 한번 마음 주면 끝가지 주는 게 인생사 고 의리 있는 국개이지 이게 뭐냐? 그 리고 대통령 잡아 먹었으면 됐지. 유승 민, 남경필 너희들은 뭐가 잘났다고 쫓 아냈으면 됐지 뭘 인정하라는 거냐? 대 통령이 인정 안 하니까 뭔가 좀 구린 게 있냐? 왜 그렇게 극성을 떨고 지랄 이야. 그리고 무슨 낯짝으로 대통령이 되겠다고 이리 저리 다니면서 헛소리 를 하고 다니냐? 너희들은 정말 야당만 도 못한 허당이다. 이건 야당 국회의원 들도 같아요. 아니 대통령을 내쫓았으 면 됐지 뭘 인정하라고 지랄을 하냐? 아니 그렇게 아무 말 안하고 있으니 뭔 가 불안하냐? ‘내가 다 잘못했다. 그래 서 이렇게 쫓겨 나왔다. 앞으로 잘하겠 다’ 이래야 마음이 편하냐? 너희들이 뭔가 잘못한 게 있지. 그걸 생으로 감 추려니 대통령이 잘못했다고 해야 하 는데 아무 소리 안 하니 불안하지? 봐라. 세상에는 공짜가 없고 비밀이 없다. 진짜 다 밝혀진다. 그 때는 너희 들도 지금 하는 것 같이 똑같이 당하는 날이 있을 것이다. 대통령 선거가 12월 20일 인데 그냥 내버려 둬도 8개월 후 면 저절로 나가게 되는 것을 구태여 탄 핵까지 몰고 가서 그렇게 내쫓아야 속 이 시원하냐? (싸바라야) 이건 뭔 소리 야? 욕 했어요. ㅎㅎ 그러니 너희들이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거야. 이렇게

되니까 누가 말하지 않아도 무식한 골 수 보수 할아비, 할매들이 뭉치고 그래 도 정신이 제대로 박힌 젊은이들이 뭉 치고 또 40대, 50대 중년들이 정신 확 들어 뭉쳐서 너희들 밥 맛대로 그냥 하 게 내버려두겠냐? 이 나라에는 너희들 만 사는 게 아냐. 잘 생각을 해봐. 느끼 는 게 있을 거야. 어떤 인사가 박사모 다 합해 봐야 몇 명 안돼. 그 말 한번 정확하게 했다. 맞아. 태극기 들고 광화 문에 가서 태극기 흔든 사람들 90%가 박사모가 아냐. 하도 나라 꼬라지 돌아 가는 게 그대로 두고 볼 수가 없어서 자발적으로 나간 사람들이야. 백만명 이상이 모인다는 거 상상도 못했겠지 만 사실 박사모는 아무것도 아니야. 그 냥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게 대단 한 거지.

얼마나 믿을 수 있을까? 정말 뚜껑 열 어봐야 여론조사가 잔짜인지 가짜인지 가 나올 것 같아. 끝으로 무식한 박원장 헌재 판결 이것도 좀 궁금해요. 정확한 죄목이 뭔지 두리뭉실한 게 왠지 변보 고 밑 안 닦은 것 같은 거 있지요. 순전 히 무식한 내 생각입니다. 그리고 헌재 대법관들은 누가 추천하고 누가 임명 하는지는 제가 뭐라고 할 게 아니지만 우리나라 대법관님들 너무 젊은 거 아 닙니까? 평균 연령이 50대 말인 것 같 은데 아니 대한민국헌법 역사가 얼마 인데 나이 드시고 연륜이 쌓인 어르신 들이 많은데 이렇게 경험 없는 젊은 사 람들이 대법관을 해도 되는 건지 그게 궁금하네요. 적어도 60대 중반이나 70 대 정도 된 법조계 어르신들이 헌재를 맡아야 되는 거 아니에요?

더 대단한 것은 말은 안하고 태극 기 들고 광화문에 안 나가도 속으로 이 것들을 그냥 두나 봐라. 이런 사람들 이 훨씬 많다는 것을 너희들은 감히 알 아야 한다. 여론조사 하기만 하면 이 미 대통령 다 됐지 여론조사기관에서 1,000명한테 물어 보았다. 2,000명한 테 물어보았다. 아니 이 사람들이 대한 민국사람들이 다냐? 그리고 전화 받고 답하는 사람들이 거의 다 젊은 사람들 이야. 그 사람들이야 세상 돌아가는 게 가짜뉴스에 빠진 사람들이니 당연히 너희들 입맛대로겠지만 그리고 나이 많은 사람들은 여론조사 하는 사람이 물어서 뭔가 궁금한 게 있어서 뭐라고 한마디 물어보기만 해도 ‘그런 거 하고 달라요’ 하고 툭 하고 끊어버린다고 하 는데 아니 이렇게 하는 여론조사 그걸

세상을 많이 살아본 분들이래야 여 러가지 경험을 토대로 슬기로운 판결 을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무식 한 제 생각이지만 미국은 대법관 평균 나이가 73.4세입니다. 이 정도는 되어 야 그 나라에 어른대접 받고 그런 어른 들이 판결하는 것이라야 백성들이 ‘그 래 명 판결이야. 어르신이 오죽 바르게 보셨겠어’ 하지. 새파란 50세를 갓 넘은 사람들이 뭘 알아서 재대로 했겠나 하 는 우려는 나만의 우려 일까 이제 주사 위는 던져 졌고 어느 누가 대한민국을 끌고 갈지 심히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 다. ㅎㅎ 여기서 왜 이런 생각이 들지 요? 박원장 너나 잘하세요. 걱정하지 말고 그냥 내버려둬. 다 잘 될거야. 걱 정 아닌 생 걱정을 하는 박원장이었습 니다.


| 60 | KOREA WORLD

박형래 칼럼

MAR 24, 2017

제 발등 찍기 박형래 교수 ·현 텍사스 엘파소 커뮤니티 칼리지 조교수 ·퍼듀대학교 정치학 박사

참 우연의 일치이겠지만, 세계적 으로 제 발에 발등 찍는 것이 유행 인 듯 합니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 령이 그렇고, 북한의 김정은이 그 렇고, 중국 또한 제 발등 찍는 일들 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국 역 시 예외가 아닙니다. 대통령이 탄 핵에 이어 검찰의 조사와 기소까지 예측되는 지금의 상황은 대통령 스 스로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 지 못하고, 제 발등을 찍는 일만 연 속으로 하다가 이런 불행한 일까지 맞이 한 것으로 봐야 할 것입니다. 미국의 사드 배치로 중국의 치졸하 기 까지한 보복이 계속 되고 있습 니다. 하지만 이 것 역시 제 발등 을 찍는 일이기도 합니다. 중국은 한국의 최대 무역 상대국이고, 한 국은 중국의 세번째 무역 상대국입 니다. 이미 한국에 나와있는 중국 사업과 중국인들도 피해를 보기 시 작했다고 합니다.

김정은의 제 발등 찍기 제 발에 발등 찍는 최고의 인물

은 역시 북한의 김정은이라 하겠습 니다. 시대의 흐름에 역행 한지 오 래 되었고, 하는 행동마다 자신의 명 을 단축시키는 일만 골라 하는 듯 합 니다. 내부의 의심가는 자들을 별 일 하닌 데도 잔인하게 처형하고, 국 민의 삶의 질에는 관심도 없어, 북한 내부의 지지도가 점점 떨어져 가고 있다고 합니다. 외부로는 오직 핵에 만 의지하는 벼랑끝 정책을 고수하 여, 국제적 고립을 자초하고 있습니 다. 유일하게 남은 중국에게도, 북한 은 골치 덩이로 전락한지 오래 입니 다. 더군다나 그 위험한 장난의 정 도가 점점 심해져, 이제는 단순히 물 자를 얻어내기 위한 협박이 아니라 진짜 위협이 되어 버렸습니다. 새로 운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는, 대북 정 책에 있어, 기존의 6자회담도 비관적 으로 보고, 완벽한 핵 포기가 아니면 북한과의 모든 관계및 대화를 중단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심지어 선 제 공격도 가능하다는 언급까지 하 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여기 까지 온 데는 북한의 발등 찍기 식 행동이 유일한 원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등 찍기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도 이런 세 계적 유행에 발맞추려는지, 제 발등 찍기 식의 행동을 연달아 하고 있습 니다. 트위터를 통해 국민과 직접 소통하겠다고 하지만, 그 과정에서 대통령의 품위는 땅에 떨어지고 있

습니다. 얼마전 뜬금없이 전임 대통 령을 불법 도청의 주모자로 몰았던 것이 그 정점이라 하겠습니다. 취임 후 부터 자신의 지지자들만을 향한 정책과 발언들은, 선거 캠페인 같은 대규모 군중집회에는 적합하겠지만, 국민의 반이 넘는 “지지 유보자”를을 더욱 밀어내는 발등찍기 식 행동입 니다. 잦은 말 바꾸기나, 대놓고 부정하 기도 발등 찍는 행동입니다. 영국 정보기관까지 끌어들여 도청 의혹을 제기하더니, 그 점에 대해 사과한 후, 하루만에 그 사과를 부정하고 나섰 습니다. 독일 총리의 악수는 무심하 게 거절해 버리고, 호주 총리와의 전 화는 무례하게 끊어 버리는 등, 미국 이 국제적 망신을 당하게 하는 것도 발등 찍는 일입니다. 한때 의회 연설을 통해, 대통령으 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바로 다음날 부터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 왔습니다. 이런 일련의 발등 찍는 행동으로, 취임후 꾸준히 유지하던 40% 초반의 지지도가 이번주 37% 로 떨어졌습니다. 오바마 케어를 대 체하는 법안이 심리 중인 이유도 있 지만, 궁극적으로는 스스로 지지도 를 떨어뜨리는 언행을 하는 것이 가 장 큰 이유라 하겠습니다. 언제까 지 발등 찍는 언행을 할지 궁금하지 만, 전망은 그리 밝지만은 않습니다. FBI 가 진행중인 러시아 관련 조사

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식으 로 반응할 지 예상이 갑니다. 잦은 트위터로 내용을 부정하거나 FBI를 공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분명한 논리나 증거없이 말이 앞서는 것은 분명 발등 찍는 일입니다. 공화당 의 건강보험 관련 법안은 이번 목요 일에 하원 투표를 실시합니다. 트 럼프 대통령이 full support를 약속 했다가, 공화당 일부의 반대에 부딪 치자, 개정안을 요구하는 등 의회와 의 관계에서도 매끈하지 못한 행동 을 계속하게 되면, 이 역시 발등 찍 는 일입니다. 대법원 판사 인준 과 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차분히 기 다리지 못하고, 민주당 상원을 공격 혹은 비판한다면, 이 역시 발등 찍 는 일일 것입니다.

큰 그림 보기 제 발등 찍는 국가나 개인이나 공 통점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긴 안 목으로 큰 그림을 보거나 그리지 못 한 다는 것입니다. 당장 눈앞의 이 익만을 생각하거나, 숲을 보지 못하 고 나무만 보는 우를 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번째는 합리적 이성적 방법으로 문제를 보지 못하고, 감정 적으로 접근하곤 한다는 것입니다. 제 발등 찍으면 자기 발만 아픈 것 은 당연합니다. 이 혼란의 시기에 모두가 좀 더 깊고 넒게 세상을 보 고,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 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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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기관 및 휴스턴 주요 한인단체 안내 정 부 기 관

한 인 단 체

총영사관(백주현). . .............. 713-961-0186 한국교육원(김근혜)............ 713-961-4104 휴스턴민주평통(배창준). . .... 832-573-7741 재향군인회지부(김진석)...... 832-428-3100 이북5도민연합회(김수명). . .. 832-283-2888 휴스턴한인회(김기훈)......... 713-984-2066 한인커뮤니티센터(안권). . .... 281-300-3444 한인노인회(하호영)............ 832-257-4744 휴스턴체육회(최병돈)......... 832-283-0196 한인간호협회(황영주)......... 832-819-2294 한미여성회 (김은숙)........... 832-296-7664 KASH한인청년회(벤자민신)... 832-922-2445 한미시민권협회(송규영). . .... 713-294-1128 한미장학남서부지부(김세준).. 832-831-8655 한인학교이사회(안권)......... 713-781-2322 자유민주연합(서해룡).. ........ 281-477-0739 유스코러스이사회(조명희).. 281-467-8665 중남부한인연합회(고창순).... 512-423-4456 호남 향우회(김남곤)............. 713-498-7843 한인상공회(데이빗 김). . ...... 713-868-8323

경 제 단 체 문 화 단 체

향 군

한인경제인협회(홍권의). . ..... 713-834-5430 한인소매인협회(이정석). . .... 281-235-3419 미용재료상협회(권옥인). . .... 832-752-6894 휴스턴지상사협(장진환). . .... 281-755-3928

한인농악단(박종진).. ........... 281-854-7856 KCC한인문화원(앤박)......... 713-463-4431 한국전통문화보존위원회(이상진).. 832-863-9187 김구자무용단(김구자)......... 713-446-2976 이연화 무용단(이연화). . ...... 832-382-7970 극단 론스타(폴윤). . ............. 832-257-2159 목요수채화반(이병선)......... 832-483-7979 남서부 미술협(박종임). . ...... 281-818-5013 유스코러스합창단(한종훈). . . 409-291-3210 카리스선교합창단(김진선).... 832-277-0949 텍사스 사진동호회(이민구)....832-681-6726 예술단 삼색디딤(김미선)...... 832-722-4424 해병대전우회(이광우)......... 281-451-8297 6.25참전유공자회(천병로)..... 832-647-8423

단 체

베트남참전전우회(정태환).. 832-326-4620 휴스턴ROTC장교단(김진석).. 832-428-3100

봉 사 단 체

장애인부모회(송철)............832-455-1144 구세군봉사센터(나영일). . .... 713-988-5201 가정상담연구원(유연희). . .... 713-504-9999 국제가정선교회(채홍남). . .... 832-876-6983 한미의료인협회(김세준). . .... 832-831-8655

학 술 단 체

의학협남서부지부(이준상).. 713-861-8188 에너지석유기술협(조삼제).. 713-301-2020

종 교 단 체

기독교교회연합(유화청).... . . 832-348-0690 남침례교남부지방(안병성).. 281-804-0669 남선사(염경)....................... 713-467-0997 한인교역자회(이인승).......... 832-264-9566

체 육

국제 자연류 무도회(김수)... 713-681-9261 휴스턴골프협회(이세홍). . .... 832-523-9229 휴스턴검도협회(오복현). . .... 832-799-2061

문의: 713-827-0063 e-mail: withkoreaworld@gmail.com ▣중고 물건, 차 ◆자게테이블, 화장대, 고전가구 피아노 ............................................................... (713)983-6516 ◆영업용 가라오케 거의 새것 팝니다 ............................................................... (832)544-2112 ◆가라오케기계 거의 새것 팝니다 ............................................ (281)443-2967 ◆의자4개 굿컨디션$125, 데스크 거의 새것$125......................... (713)977-0523 ◆스시바 오픈시 필요한 모든 물품 $390 스시밥 펴주는 기계$8700 ............................................ (469)305-9477 ◆식당용 파절기 새것. (281)216-9341 ◆공업용 재봉틀 판매. (713)819-7834 ◆테니스채 Head사, 티타윰, 원가$200 이상/2개 합 $90.......... (713)305-9773 ◆공업용재봉틀 일체.. (713)841-6159 ◆무빙세일(침대, 소파, 책장, 컴퓨터 테 이블, 주방용품등.......... (917)586-2452 ◆세탁기, 건조기 흰색 책상, 침대, 옷장 세트 판매......................... (713)884-6380 ◆피아노 팝니다........... (832)366-3842 ◆테이블, 문각풀세트, 자개화장대 중고 판매................................... (832)660-8881 ◆바이올린 실리코터판매 ............................................ (713)377-4430 ◆퀸 사이즈 침대, 가죽소파세트 ............................................ (281)804-7179 ◆아파트용 철재문(1)창문용 철망(6set) $150.................................. (713)876-1984 ◆피아노 염가판매, 이동후 조율해 드립 니다(초보자에 적합)... (713)294-1128 ◆3인쇼파, 6인식탁 세트, 공업용자동미 싱(JUKI)........................... (713)467-6567 ◆무빙세일(책상, 책장, 다이닝테이블, 침대, 소파...)................... (832-361-0126 ◆골프채, 골프가방...... (281)217-1273 ◆무빙세일(삼성62”LEDTV, 라운드소파, 킹사이즈 침대, 4인식탁).. (713)823-2568 ◆식당용 놋그릇 100인분(Set) 판매 ............................................ (832)525-8384 ◆서울가든 일본 다다미 4개 염가판매 ............................................ (713)376-0606 ◆사우나 기계(컨디션 좋음) ............................................ (254)245-9216 ◆SAS 정품 새신발 5 1/2 (발볼 넓음) ............................................ (713)434-8047 ◆쓰리쿼터 바이올린.. (254)245-9215.◆피아노,자개테이블 등........................................ (832)605-7721 ◆Suton 스타베드 $125 ............................................ (281)594-2022 ◆델리장비팝니다........ (832)746-7656

◆후리마켓판매/4만불 ............................................ (832)660-2140 ◆후리마켓(나초,아이스크림)팝니다 ............................................ (832)660-2140 ◆한복,이불,소파 등등 팝매합니다. ............................................ (850)583-3025 ◆세라젬 가구 쇼파....... (713)498-3198 ◆Full Size 첼로........... (713)498-3198 ◆믿음사 세계 문학 전집(172권) $500 ............................................ (254)317-5579 ◆가죽쇼파/책장/ 옥돌침대/책상셋트 ............................................ (713)885-5196 ◆원목 2층침대............. (713)307-2530 ◆침대(풀사이즈), 바이얼린 ............................................ (713)377-4430 ◆플리마켓 판매 $40,000 ............................................ (713)858-5216 ◆냉장고 $200.............. (713)936-3098 ◆현대피아노(3천불).. (832)786-1914 ◆쥬끼 공업용미싱$450 ............................................ (832)786-1914

CARS ◆2008 벤츠 E350 120K 블랙, 매매가 만불................................... (832)228-6796 ◆2006 혼다 CRV 160K $6,500 ............................................ (832)375-4674

▣방세/룸메이트 ◆방세놓음, 개인화장실, 안전한지역 Eldridge.......................... (832)683-7066 ◆독채 세놓음, 게스너 @ 메모리얼 ............................................ (713)443-0934 ◆I-10 @ Belt8 타운홈 방세놓음 1배드, $1,000............................... (713)304-7879 ◆렌트 Beechnut@Wilcrest 방2개 $850.................................. (713)885-7105 ◆룸메이트, 하숙가능(케이티, 새아파 트, 욕실, 주방,세탁실.. (404)991-0106 ◆룸메이트(여) I-10@Kirkwood ............................................ (713)494-9029 ◆하숙/방세구함 Westpark & Ricmond 사 이 Jeanetta St........................... (832)724-3367 ◆룸메이트 구함 I-10@Kirkwood ............................................................... (713)456-0487 ◆타운홈, 매매혹은 렌트가능 골프장 경치 하윈부근....................................... (713)988-1513 ◆하우스렌트, 리모델링, 서울교회 뒤, 새가 구, 뉴 어플라이언스........... (281)236-4408 ◆방세놓음, I-10@바커사이프레스, 남자, 인터넷 가능...................... (281)773-7777 ◆하숙/룸메이트 구함... (832)670-5197

단 체

동 창 회

휴스턴농구협회(이광숙). . .... 713-208-2867 휴스턴배드민턴협회(황현민).5 30-304-1350 아이스하키협회(최장규). . .... 713-679-3635 휴스턴야구협회(윤찬억). . .... 713-385-2156 휴스턴용선협회(임종민). . .... 832-633-5689 휴스턴축구협회(유지영). . .... 832-606-2567 휴스턴OB축구단(이한주).... 832-472-3747 휴스턴탁구협회(김기춘). . .... 713-371-6587 휴스턴테니스협회(김기현).. 832-367-1552 휴스턴볼링/수영협회(체육회).832-283-0196 셰계국술협회(서인혁)......... 281-255-2550 시니어골프협회(이상일). . .... 281-496-6187 휴스턴태권도협회(송철). . .... 832-455-1144 고려대학교......................... 832-257-4744 서울대학교......................... 713-984-2066 성균관대학교.. .................... 713-885-7673 연세대학교......................... 281-571-6422 이화대학교......................... 281-558-2710 중앙대학교......................... 713-932-0727 한양대학교......................... 713-294-1128

SELL & BUY ◆SAT/ACT 전학년/전과목 개인지도 ............................................ (832)428-9911 ◆타운홈렌트(2베드, 1.5욕실)$1050, 유 틸포함 커버드 파킹...... (713)984-9450 ◆방세 놓음 1베드 전기세 포함, 조지타 운 $1,300......................... (713)304-7879 ◆방세 놓음(여자분만) 침대, 가구 완비 ............................................ (713)367-7908 ◆룸메이트(인터넷, I-10@Kirkwood) ............................................ (713)456-0487 ◆ KATY I-10@Mason 하우스 2층 방 렌트(여성분만)$330, $380(유틸리티 모두 포함)....................... 832-382-3380 ◆메모리얼지역, I-10@데일리 에쉬포 드, $1500, 방3 타운홈 (713)-385-3578 ◆룸메이트구함 한인교회 옆 ............................................ (713)894-4152 ◆하숙및 렌트, 휴스턴한인교회 뒤 ............................................ (832)467-9395 ◆룸메이트 구함........... (713)857-4348 ◆싱글하우스렌트, 방3, 휴스턴 지역, 가 구, 세탁기, 식기등........ (703)609-5355 ◆웨스트리틀욕, wifi 가능,독립 화장실 $350.................................. (281)827-1419 ◆벨레어, 방1 콘도, 냉장고, 세탁기, 전 자렌지등 구비................ (832)526-5728 ◆방세놓음, 2개, All bill Pay(남자환 영)...................................... (832)299-0792 ◆방세놓음, 2층, 거실, 방, 욕실 단독, 서 울교회 앞(여자분)........ (703)231-1983 ◆방세놓음(한인교회 옆, Clay 로드) ............................................ (517)599-4390 ◆룸메이트 구함, 착하고 신앙있는 여학 생 290@Hwy6............. (713)542-8895

▣아기돌봄,산후조리 ◆아기돌봄 24시간 단기/장기가능 ............................................ (832)670-5197 ◆산모간호와 아기 돌봐주실 분 ............................................ (281)827-7076 ◆아기돌봄, 산후조리(가사도보고 타주 도 가능)............................ (713)456-0487 ◆청소/아기돌봄.......... (832)282-9743 ◆산후조리 및 아기돌볼분 구함(숙식제 공)...................................... (512)373-3336 ◆미국 데이케어공인취득, 새싹 꼬마방 0세~3세, 모집................ (713)818-1033 ◆아기돌봄(Hwy6@리틀욕) ............................................ (281)859-5807 ◆가사도우미 해주실분 구합니다. ............................................ (832)916-8283 ◆아기돌봄(사우스 그린하우스) 0-2세................................ (832)744-7937 ◆아기돌봄, 산후조리(출장가능) ............................................ (713)456-0487

사고팔고 | 구인/구직 매매/렌트 ◆아이돌봐드립니다(메모리얼지역) ............................................ (832)512-5929 ◆간병/산후조리 출장가능 ............................................ (832)330-4479 ◆아기돌봄(케이티).... (832)375-4073 ◆가정 도우미구함....... (832)788-5950 ◆아기돌봄(케티)......... (832)630-7716 ◆할머니가 아기돌봐 드립니다 ............................................ (832)460-0196 ◆아기돌봄/산후조리/간병(방문가능) ............................................ (713)456-0487

▣개인지도 ◆서울대졸업, 영어, 수학, SAT 지도 ............................................ (832)491-6451 ◆중국어 과외(기초~고급회화, 문법, 작 문)...................................... (832)506-1359 ◆SAT / ACT 전학년, 전과목 개인지도 ............................................ (832)428-9911 ◆피아노레슨, 연세대 석사졸업 ............................................ (832)364-1419 ◆유천석코치 골프레슨 ............................................ (713)679-1806 ◆튜터 영어회화, 문법, 주부환영 ............................................ (832)239-7364 ◆영어 개인지도, 문법,회화,번역, 나사 지역 (주부환영)............ (832)915-5192 ◆피아노레슨(전공자)(832)298-4726 ◆아이 돌봐 드립니다. (832)659-4519 ◆수학과외(UT졸업, 경력 10년) ............................................ (713)382-9245 ◆ 가야금레슨 유명순. (713)907-0261 ◆수학과외, SAT, 초중고 수학 ............................................ (832)659-7328 ◆피아노 레슨(전공)... (281)236-2032 ◆개인지도(메모리얼, 우드랜드) SAT 현재교사................. (281)744-3876 ◆입시미술(강신희).... (617)686-4013 ◆태극권, 기공 개인지도(15년 경력) ............................................ (832)287-6909 ◆수학물리(중, 고)과외합니다 ............................................ (713)202-2880 ◆현직강사 컴퓨터 과외 ............................................ (979)422-3856 ◆개인지도(경력 3년)수학 과외 ............................................ (832)782-0644 ◆수학과외(조지아공대 휴학) ............................................ (832-279-2162 ◆현직교사 수학,영어,과학과외 ............................................ (281)630-1035

◆MS 워드, 엑셀 개인지도 ............................................ (979)422-3856 ◆수학과외(전공)......... (832)715-0744 ◆피아노레슨(충남대 피아노전공) ............................................ (832)704-1447 ◆개인지도 영어회화, 문법, 번역 (주부환영)....................... (832)239-7364 ◆SAT, 수학, 과학 과외(연세대. 휴스턴 거주).................................. (949)864-9301 ◆SAT, 영어(Writing), 수학

▣기타 ◆아웃사이드 델리매매 ............................................ (281)827-1419 ◆뷰티 서플라이 구인(풀/파트) ............................................ (832)405-1987 ◆휴스턴 노인회관 구인(청소 및 배식 55세 이상)...................... (713)465-6588 ◆델리샵 파트타임/풀타임, 영어가능하 신 분.................................. (713)884-6380 ◆휴스턴 노인회관 서예강사 (Volunteer)................... (832)257-4744 ◆뷰티 서플라이 매매 I-10, 락우드 지역 ............................................ (713)330-6858 ◆JA Troph and Design 개인사정으로 급매................................... (832)858-0334 ◆얼터레이션 구함....... (832)273-0430 ◆골프공 및 담배 싸게 사실 분 ............................................ (713)823-2568 ◆가정집 전기, 플러밍 설치수리 해드립 니다................................... (832)294-3292 ◆은혜밥상(반찬및 캐이더링) ............................................ (832)768-5376 ◆농장 토종닭유기농 유정란 1더즌 $5 ............................................ (713)434-8047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개발해 드립니 다........................................ (832)798-3900 ◆하우스, 아파트, 오피스 샴푸 베큠 해 드립니다.......................... (832)755-4641 ◆강아지 악세서리가게(갤러리아몰 유 학생환영)......................... (713)585-6068 ◆집, 오피스 청소, 이삿짐 정리해 드립 니다................................... (832)755-4641 ◆컴퓨터 무료로 고쳐드립니다 교회음 향설비 무료 점검.......... (713)463-7770 ◆웨딩 비지니스 매매. (408)505-3584 ◆오토바이 스즈끼....... (832)530-0884 ◆집청소/이삿짐 정리해 드립니다 ............................................ (832)755-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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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VIP입원 종합검진 기본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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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학적 검사 (신체계측,비만도,시력,혈압) 2. 청력검사 (순음청력 검사) 3. 혈액검사 (종합혈액 검사, A형간염) 4. 암표지자 검사 (간암,대장암,췌장암,난소 암,전립선 암) 5. 심폐기능 검사 (흉부 X-RAY, EKG, 노력성 폐활량) 6. 요 검사 10종 7. 비타민D + 호르몬 (Testosterone, Estrogen) 8. 호모시스테인 (심혈관질환,중풍원인인자) 9. 체지방 검사 10. 부인과 검사 11. 소화기검사 (위내시경 수면) 12. 복부초음파 검사 (간장,췌장,암 질환) 13. 문진 및 전문의 상담

1. PET-CT 2. 뇌MRA 3. 뇌MRI 4. 관상동맥CT 5. 흉부 (폐)CT 6. 복부조영CT 7. 심장 초음파 8. 갑상선 초음파 9. 경동맥 초음파 10. 전립선 초음파 11. 골밀도 검사 12. 대장내시경 (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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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입원 종합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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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입원 종합검진 기본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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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학적 검사 (신체계측,비만도,시력,혈압)

1. 뇌M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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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청력검사 (순음청력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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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혈액검사 (종합혈액 검사, A형간염)

3. 관상동맥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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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암표지자 검사 (간암,대장암,췌장암,난소 암,전립선 암) 4. 흉부 (폐)CT 5. 심폐기능 검사 (흉부 X-RAY, EKG, 노력성 폐활량) 5. 심장 초음파 6. 요 검사 10종 6. 갑상선 초음파 7. 체지방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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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소화기검사 (위내시경 수면) 10. 복부초음파 검사 (간장,췌장,암 질환) 11. 문진 및 전문의 상담

9. 골밀도 검사 10. 대장내시경 (수면)

4. 흉부 (폐)CT 5. 심장 초음파 6. 갑상선 초음파 7. 경동맥 초음파 8. 부인과 초음파 9. 유방 초음파 10. 골밀도 검사 11. 대장내시경(수면)

입원 종합검진 기본항목 1. 이학적 검사 (신체계측,비만도,시력,혈압) 2. 청력검사 (순음청력 검사) 3. 혈액검사 (종합혈액 검사, A형간염) 4. 암표지자 검사 (간암,대장암,췌장암,난소 암,전립선 암) 5. 심폐기능 검사 (흉부 X-RAY, EKG, 노력성 폐활량) 6. 요 검사 10종 7. 체지방 검사 8. 부인과 검사 9. 소화기검사 (위내시경 수면) 10. 복부초음파 검사 (간장,췌장,암 질환) 11. 문진 및 전문의 상담

1. 흉부(폐)CT 2. 전립선 초음파 3. 골밀도 검사

입원 종합검진 기본항목 1. 이학적 검사 (신체계측,비만도,시력,혈압) 2. 청력검사 (순음청력 검사) 3. 혈액검사 (종합혈액 검사, A형간염) 4. 암표지자 검사 (간암,대장암,췌장암,난소 암,전립선 암) 5. 심폐기능 검사 (흉부 X-RAY, EKG, 노력성 폐활량) 6. 요 검사 10종 7. 체지방 검사 8. 부인과 검사 9. 소화기검사 (위내시경 수면) 10. 복부초음파 검사 (간장,췌장,암 질환) 11. 문진 및 전문의 상담

남성 추가항목

여성 추가항목

1. 흉부(폐)CT

1. 갑상선 초음파

2. 전립선 초음파

2. 부인과 초음파

3. 골밀도 검사

3. 유방 초음파

4. 대장 내시경(수면) 4. 골밀도 초음파 5. 대장 내시경(수면)

검사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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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추가항목 1. 갑상선 초음파 3. 유방 초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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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수의 음악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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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 현 경향신문 편집국 기획에디터.

오광수의

음악다방

공동시집 <그들은 다만 걸었다>, <오늘도 권투선 수처럼>, 시 해설집 <시는 아름답다>(사과나무), 에세이집 <가수 이야기>(삶과 꿈), <낭만광대 전 성시대>(세상의 아침) 등 저서 다수.

문득 <뿌리깊은 나무>가 그립다 (1) <뿌리깊은 나무>(한국브리태니 커사 발행)라는 월간지가 있었다. 1976년 창간되어 1980년 신군부 에 의해 폐간 됐으니 불과 4년여의 짧은 생명을 가진 잡지였다. 그러 나 폐간된 지 30년이 지난 오늘에 도 그 잡지의 한 페이지, 한 페이지 가 뚜렷하게 기억날 정도로 참 인 상깊은 잡지였다. <뿌리깊은 나무>는 창간호부터 잡지의 정형을 깼다. 우선 한자 제 호가 난무하는 잡지시장의 추세 와 달리 순한글의 긴 제목에 본문 도 한자가 전혀 없는 한글전용에 가로쓰기였다. 게다가 잡지 최초로 아트디렉터를 고용하여 디자인 개 념을 도입했다. 요즘 잡지들은 디 자인 과잉으로 불편하기까지 하지 만 그 당시에는 실로 엄청난 파격 이었다. 그래서인지 사진 한 장, 기 사 한 줄 버릴 게 없는 잡지였다. 당시 사회의 문제점을 끈질기게 파헤친 르포에서부터 시골 촌부가 들려주는 살아가는 이야기, 그리고 우리 문화에 대한 사랑이 담긴 칼 럼 등이 가득 실려 있었다. 전남 광주에서 무허가 주택 철거 에 항의하면서 온 몸으로 저항한 ‘무등산 타잔’의 이야기, 평생 외길 을 걸어온 장인들의 뚝심을 조명 한 인터뷰, 가난한 어촌에서 평생 배를 타면서 자식을 키워온 촌부 들의 이야기까지. 지금도 인상깊은 기사들까지 그 잡지에 가득 실려 있었다. 그당시 그 잡지의 기자가 되기 위해 지원했다가 낙방한 쓰 라린 기억을 빼면 나에게 <뿌리깊 은 나무>는 참 특별한 잡지였다. 오래전 폐간되어 이름조차 가물 가물한 잡지 이야기를 꺼내는 건 그 잡지를 발행한 한창기 선생의

슬기를 주는 저력 - 그것은 곧 문화 입니다.” 한창기 선생은 눈 깜짝할 새 변해 가는 세상 속에서 우리의 문화 즉, 토박이 문화를 굳건하게 지켜야 한 다고 역설했으며 이를 실천했다. 다 만 과거에만 매몰되지 않고, 새로움 도 추구하면서 우리 문화를 발전 계 승시키기를 열망했다. 그가 어느 기 업에 써준 ‘10년을 입어도 새것 같 은 옷, 금새 입어도 10년을 입은 것 같은 옷’이라는 카피가 그의 생각을 대변해준다.

우리 문화 사랑 이야기를 하고 싶어 서다. 우선 한창기 선생(1936~1997)의 이력부터 살펴보자. 평생 독신으로 살았던 한창기 선생은 전남 보성군 벌교읍 출생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 업했다. 대학 졸업 후 그는 법조인 의 포기하고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을 판매하는 세일즈맨이 되었다. 미 국인보다 영어를 더 잘하는 한국사 람으로 통했던 그는 탁월한 판매실 적으로 외국계 회사인 ‘브리태니카 코리아’ 사장이 되었다. 훗날 웅진 그룹의 회장이 된 윤석금 회장도 한 창기 선생의 밑에서 세일즈맨의 기 본을 배웠다. 한 선생은 그렇게 번 돈으로 우리 토종문화에 깊은 사랑과 관심을 가 지고 끊임없이 이를 복원하기 위해 한 평생을 바쳐온 분이다. <뿌리깊 은 나무> 창간호에 그가 직접 쓴 발 행사에는 그의 생각이 잘 드러나 있 다. “잘사는 것은 넉넉한 살림뿐만이 아니라 마음의 안정도 누리고 사는

것이겠습니다. ‘어제’까지의 우리가 안정은 있었으되 가난했다면, 오늘 의 우리는 물질가치로는 더 가멸돼 안정이 모자랍니다. 곧, 우리가 누 리거나 겪어온 변화는 우리에게 없 던 것을 가져다 주고 우리에게 있던 것을 빼앗아 가는지도 모릅니다. 그 러나 우리가 ‘잘사는’ 일은 헐벗음 과 굶주림에서뿐만이 아니라 억울 함과 무서움에서도 벗어나는 일입 니다. 안정을 지키면서 변화를 맞을

그는 민족 고유의 것들에 대한 뜨 거운 사랑으로 잡지를 만들고, 민예 품을 모았으며, 모자란 것은 복원하 기 위해 힘을 쏟았다. 방짜유기나 옹기, 한복과 천연염색 등을 원형 그대로 복원하여 보급했으며, 백자 와 서책 등 고미술품을 모았다. 당 시 <뿌리 깊은 나무>에는 한 호도 빠지지 않고 우리 옛것에 대한 사 랑이 담긴 기사들이 실렸다. 지금도 기억나는 것은 기사와 함께 곁들여 진 사진작가 강운구 선생의 단아한 사진들이다. <다음 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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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 텍사스 뉴스 어스틴

샌안토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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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린

News

한류, 한한령 포위망 뚫고 어스틴으로!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으로 중 국내 한류콘텐츠 운신의 폭이 대폭 좁 아지자, 북·중미 등 신흥시장으로의 진 출이 탄력을 받고 있다. 정부는 한류 영 상콘텐츠 제작에 어려움이 없도록 세 액 공제를 통해 제작 활동을 지원하기 로 했다. 지난 주말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 티에선 한류가 휘몰아쳤다. CJ E&M 이 17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멕시코 시티 아레나에서 진행한 '케이콘 2017 멕시코(KCON 2017 MEXICO)' 때문이 다. 한류 영토 개척의 교두보로 선정된 멕시코시티는 첫 개최지로서는 드물게 프로그램이 이틀간 진행됐다. 지난 2012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처음 시작해 6년째를 맞이하는 '케이 콘'은 드라마, 콘서트, 영화 등 최신 한 류 콘텐츠를 크로스오버로 선보이는 문화 컨벤션이다. 부가효과를 증대하기 위해 올해부턴 패션, 한식 등의 접목을 강화해 'K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한다는 식으로 홍보 체계가 강화됐다. 신형관 CJ E&M 음악콘텐츠부문장 은"이번 케이콘은 한류의 떠오르는 거 점 중남미에서 처음 개최됐다는 점에 서 의미가 있다"라며 "멕시코뿐 아니라 아르헨티나, 페루, 콜롬비아 등 주변 남 미 국가에서 총 3만3000여명의 관람객 이 찾아온 것으로 집계된다"고 설명했 다. 행사 기간동안 낮에는 K팝 댄스 워크

숍을 비롯해 유튜브 1인 창작자를 초 청해 미용, 음식, 한글 워크숍을 운영하 고 한류를 소재로 관람객이 즐기고 소 통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저녁에 는 K팝 무대가 열렸다. 특히 17일에는 방탄소년단·에릭남·EXID·NCT127, 18일엔 아스트로·인피니트H·몬스타X 등이 화려한 무대를 펼쳤다. 1만명을 수용하는 공연장이 가득 찼고, 한국어 로 노래를 따라 춤추는 풍경이 연출됐 다는 것이 CJ E&M 측의 설명이다. 같은 날 북쪽으로 1500㎞ 떨어진 미 국 텍사스주 어스틴에서도 K팝이 토 요일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문화체육 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오스틴

에서 열린 '사우스 바이 사우스 웨스 트(South by Southwest·SXSW)'에서 K팝 해외 쇼케이스인 'K팝 나이트 아 웃(K-Pop Night Out)'을 개최한 것. SXSW는 세계 50여 나라에서 2만 명 이상의 음악 관계자와 2천여 팀의 뮤지 션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음악 페스티벌이다. 'K팝 나이트 아웃'에는 노브레인, 드 렁큰타이거, 윤미래, 씨스타의 효린, 레드 벨벳 등 7개 팀이 참가했다. 앞 서 한콘진은 12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SXSW 인터렉티브(스타트업 박람회)' 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해 총 651건의 수출 상담과 100만 달러의 비즈매칭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한령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업계 의 영상 콘텐츠 제작비에 대한 세금 감 면책도 20일 발표됐다. 문체부는 올해 1월부터 영화·드라마 등 영상콘텐츠 제 작을 위해 국내에서 지출한 제작비용에 대해 중소기업은 10%, 중견기업은 7%, 대기업은 3% 상당의 법인세를 공제해 준다고 이날 밝혔다. 이같은 내용을 담 은 개정 조세특례제한법 시행규칙이 지 난 17일 공포·시행됐다. 문체부는 세액 공제로 향후 5년 동안 영상콘텐츠 분야 에서 총 4714억원의 투자 증가와 6433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 로 전망했다.


센트럴 텍사스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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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 한인사회

벌써 한국대선 열기 '후끈' 제19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선거 열기가 한인타운에서 후끈 달아오 르고 있다. 애틀랜타총영사관에 따르면 국외 부재자 신고 및 재외선거인 신청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현재 등 록신청을 접수받고 있다. 영사관측 은 지난 주말 11일과 12일 양일간 둘루스 슈퍼-H마트 및 메가마트 2 곳에서 오전10시-오후5시 유권자 등록 출장 접수를 진행했다. 양일 접 수결과 200명의 유권자들이 등록을 마쳤으며 인터넷 접수의 경우 지난 주말까지 애틀랜타 영사관 관할에 서 총 750명이 등록한 것으로 알려 졌다. 국외부재자 신고 대상은 대한민 국에 주민등록이나 국내거소신고가 되어 있는 19세 이상의 국민으로서 상사주재원, 유학생, 여행자 등이 주 로 해당된다. 또한 재외선거인은 주 민등록과 국내거소신고가 되지 않 은 19세 이상의 국민으로서 주민등 록이 말소된 영주권자가 주로 해당 된다.

올해 대선의 경우 유권자 등록 캠 페인을 충분히 벌이기에 시간적으 로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간편한 온 라인 등록이 추천되고 있다. 황순기 선거영사는 “재외선거에 참여하기 위해선 반드시 신고 신청을 해야하 는데 지난 선거부터 인터넷을 이용 한 신고 신청이 도입되어 개인용 컴 퓨터(PC)와 스마트폰을 이용해 중 앙선관위 웹사이트(ova.nec.go.kr) 에서 여권 등 첨부서류 요건없이 간 편하게 유권자 등록을 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이외에도 다운타운에 소재한 총 영사관(229 Peachtree St NE, suite 2100, International Tower, Atlanta, GA 30303)을 방문하여 접수하거나, 총영사관에 전자우편 (ovatlanta@mofa.go.kr)또는 우편 으로 해당 서류를 보내면 된다. 황 영사는 “인터넷 이용이 어렵거나 총 영사관과 먼거리에 거주하는 유권 자를 위해 평일에는 애틀랜타 한인 회관(5900 Brook Hollow Pkwy,

Norcross, GA 30071)에서, 주말과 휴일에는 대형마트와 종교시설에 출장 접수처를 마련하여 재외국민 들의 유권자 등록 편의를 제공할 계 획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선거열 기가 달아 오름에 따라 선거법 위반 에 대해서도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황순기 영사는 “선거운동기간 이

전의 지지 캠페인은 사전운동으로 모두 위법이다. 단, 문자메시지와 인 터넷 홈페이지 등 정보통신망을 이 용한 선거운동은 예외”라면서 “기부 행위도 제한돼 누구든지 선거구민 에게 음식물, 물품 등 금전적 이익을 제공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누 구든지 후보자를 비방하거나 허위사 실을 유포할 수 없음에 유의하길 바 란다”고 말했다.

한인 일레인 박양 실종사건

아무 단서도 못 찾아

한인 일레인 박양의 실종사건이 발 생한지 30여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결

정적인 수사 단서 하나 찾지 못하고 있 는 가운데 지난 7일 LA한인회관에서 는 이 사건에 대해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글렌데일 경찰서 서전트 Robert Williano형사와 LA카운티 세리프 말리 부지역 실종 전담 서전트 Tui Wright 를 초청해 그 동안의 사건 수사현황을 청취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는 기본

적인 사건의 설명만을 들었을 뿐 아직 도 일레인 박양의 행적은 오리무중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주변의 안타까 움을 더하고 있다. 이에 일레인 박 양의 어머니는 수사당국의 지지부진한 수사 과정에 대해 답답하다며 눈물을 보이 기도 했다. 이에 따라 한인회는 현재 아 무런 진척도 없는 이 실종사건 수사에

이의를 제기하고 이번 수사에 적극적인 그리고 조속한 수사 결과가 있기를 바 라며 이번 사건을 모든 한인들이 지켜 보고 있음을 알리며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는 공한을 수사당국에 전달할 예 정이라고 말하며 한인회에서도 이사건 의 도움을 위해 $500불을 기금으로 전 했다고 로라 전 한인회장은 밝혔다. 실 종된 일레인 박양에 관한 모든 제보는 글렌데일 경찰국 (818)548-4911 으로 하면 되고 익명의 제보는 1-800-222tips (8477), Google Voice(익명 818275-1792나 사설탐정 전화310-2017613으로 제보해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뉴욕타임즈, 불법체류 실상 소개

"범죄자는 극소수에 불과" 뉴욕타임즈가 전국에 거주하는 1,100만 불법체류 이민자의 실상을 소 개했다. 멕시코 국적자가 620만으로 대 다수를 차지하고 한인이 19만 8천명, 중국인이 26만 8천명, 인도인이 26만 7 천명으로 추산됐다. 뉴욕타임즈는 대다수의 불체자들 의 경우 비록 체류신분은 없지만, 가족 을 위해 성실히 일하며 세금을 내는 사 람들이라고 설명했다. 또, 불체자 인구

60% 이상이 국내에서 10년이상 체류 하며 미국에 뿌리를 내린 사람들로 미 국 출생 자녀가 있는 사람은 약 400만 명,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도 전 체의 30%나 된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즈는 트럼프 대통령은 불 체자를 범죄자로 인식하고 있지만, 불체자 중 실제 중범 전과자는 전체 의 2.7%, 경범전과까지 포함하더라도 7.5%를 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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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의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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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몽둥이찜에 ‘최고 선수 될끼다’ 오기 생겨

- 이만수 -

대구중앙초등학교에 다니면서 집 앞에 있는 대구제일감리교회에 총 6번 갔다. 크

상을 하고 밤 12시에 잔다는 것이었다. 매 일 새벽 일어나 수성못과 앞산 충혼탑을 거

리스마스 때 교회에 가면 빵과 노트, 연필 을 줬다. 그런데 대구중학교에 들어가면서 교회는 날씨가 궂을 때마다 찾는 중요한 곳 이 됐다. 사정은 이렇다. 대구중은 야구로 유명한 학교였다. 입학 했을 때 학교 스피커에서 이런 공지가 나왔 다. “너그들 중에 야구하고 싶은 사람 있나. 운동에 관심 있는 사람은 운동장으로 집합 하길 바란다. 이상.”

쳐 집까지 뛰어오면 1시간 반 정도 걸렸다. 처음엔 힘들었지만 매일 그렇게 뛰다보니 점점 익숙해졌다. 매일 학교에서 훈련을 하 고 집에 와서도 밤늦게 스윙 연습을 했다. 이미지 트레이닝도 했다. 비가 오는 날에는 집 앞 대구제일감리교회로 향했다. 교회 승 합차 주차공간이 있었는데, 배트를 휘두르 고 공을 던지는 연습을 하기에 충분했다. 비 나 눈이 올 때 훈련하기엔 안성맞춤이었다. 그렇게 교회 문턱을 자연스럽게 넘었다.

당시 나는 방과 후에 유도학원을 다니고 있었다. 야구는 어떻게 하는지도 몰랐다. 훗날 청와대에서 고위직을 지낸 동급생 안 모가 다가왔다. “니는 야구 안 할 끼가. 니 나랑 야구 안할래.”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얼떨결에 운동장에 모였다. 1972년 그렇게 유니폼도 없이 야구선수 생활이 시작됐다. 처음부터 배트를 잡은 건 아니다. 선배들이 친 공이 담을 넘어가면 주워오는 일부터 했 다. 그때는 야구공이 귀하던 시절이다. 공 을 잃어버리면 찾을 때까지 주변을 헤맸다. 주전자에 물을 떠서 나르는 것도 일이었다. 어느 날이었다. 3학년 선배의 불호령이 떨어졌다. “집합. 이것들이 미쳤나. 요즘 1

▲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두번 째 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1973년 대구중학 교 2학년 시절 전국중학교 문교부장관기 대회에서 참가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학년 새끼들이 군기가 빠졌네. 도대체 와 카는데. 한명씩 나와.” ‘팍 팍 팍’, 선배는 나 무 배트로 사정없이 내려쳤다. 드디어 내 차례가 돌아왔다. 다리가 덜 덜 떨렸다. “니는 뭐꼬.” “네, 이만수입니데 이.” “엉덩이 대라.” “퍽” 한대를 맞고 바닥 에 쭉 뻗었다. 별이 번쩍거렸다. 정신이 아 찔했다. 4대를 모두 맞고 나니 엉덩이 살이 찢어졌다. 눈물이 났다. 태어나서 그렇게 세게 맞아본 적이 없었다. 학교에서 동문동 집까지 절뚝거리며 갔다. 오기가 생겼다. ‘그래, 나는 앞으로 10년 뒤 최고 선수가 될 끼다. 그리고 10년 뒤엔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끼다.’ 집에 도착해 저녁을 먹는데 양반다리가 되지 않았다. 팬티가 피에 젖어 들러붙어 있었다. 눈치가 빠른 어머니가 몰랐을 리 없었다. 잠든 사이 엉덩이 상태를 확인한 것이다. 이튿날 집안이 발칵 뒤집어졌다. “내 오늘 고마 도끼 들고 학교 간다, 마.” 직 업군인 출신이었던 아버지가 펄쩍펄쩍 뛰 셨다. “아부지, 내가 우리나라 최고 야구선 수가 될 끼니까, 조금만 참으이소.” 그때 부모님 앞에서 다짐한 게 있다. 최 고의 야구선수가 되기 위해 새벽 4시에 기

주한미군방송(AFKN) 채널에선 메이저 리그 야구 중계방송이 나왔다. 입이 딱 벌 어졌다. 고교 아마추어 야구가 흥행하던 한 국과는 차원이 달랐다. 당시 대학생이던 누 나는 일본과 미국의 야구 관련 도서를 구해 선물해줬다. ‘그래, 내 언젠가 메이저리그에 간다. 반드시 간다.’ 이를 악물고 남들보다 2배 이상 연습을 한 것 같다. 그래도 실력이 늘지는 않았다. 2학년 때 유급을 했다. 당시 야구부에선 실력을 향상시킨다며 1년 유급 하는 건 흔한 일이었다. 야구를 정말 잘하고 싶었다. 어떻게 하면 야구를 잘할 수 있는지 조언을 듣고 싶었다. 어느 새벽, 당시 3학년 이었던 장효조 선배 집으로 뛰어갔다.


IT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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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7 레드 출시 을 택했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관련 업 계는 애플이 오는 9월 새로운 아이폰이 나오기까지 경쟁사들을 견제하며 판매 량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 다고 분석하고 있다.

삼성전자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8 공개를 한 주 앞두고 애플이 빨간색 아이폰7을 출시한다고 기습 발표했다. 색상 마케팅을 통해 자사의 신제품 공백을 메꾸고, 경쟁을 벌이는 갤S8과 LG G6로의 쏠림현상을 차단해 점유율 하락 방어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빨간색은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색상이라는 점에서 세계 최대 스마트 폰 시장인 중국을 겨냥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빨간색은 그동안 스마트폰에 거의 적 용되지 않았던 색상으로, 애플은 아이 폰7을 제트 블랙, 실버, 골드, 블랙, 로 즈 골드 등 5가지 색상으로만 출시했었 다.

21일(현지시간) 애플은 빨간색 아이 폰7 한정판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24일 미국을 시작으로 중국, 호 주, 프랑스, 독일, 한국 등 40개국에서 판매된다. 용량은 128GB와 256GB 두 가지로, 사양은 지난해 9월 공개된 아 이폰7 시리즈와 동일하다. 스마트폰 색상은 프리미엄 제품군에 서 흥행 여부를 좌우하는 하나의 큰 요 소다. 각 제조사 대표 제품의 사양이 평 준화되며 혁신이 눈에 띄지 않는 상황 에서 차별의 포인트는 판매량과도 직 결된다.

실례로 삼성전자는 색상 마케팅을 강 화하며 갤노트7의 공백을 메우는 데 성 공했다. 하반기 전략 모델 단종으로 자 사 제품 수요가 떨어지던 지난해 11월 블루코랄, 12월 블랙 펄 색상을 추가로 출시하면서 판매율 방어에 성공, IM 부 문의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보다 높

은 2조5,000억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애플도 이번 한정판을 통해 판매량이 떨어지고 있는 아이폰7의 새로운 동력 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10년 넘게 지원해온 에이즈 예방 및 연 구지원재단(RED)을 돕기 위해 빨간색

이통업게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국 내 이통사들을 통해 어느 정도의 물량 이 언제 풀리지 전혀 모르는 상태”라며 “국내 제조사들이 제품을 출시하기 전 정보 유출 등을 통한 ‘실루엣 전쟁’을 하는 사이 애플이 레드 한정판을 기습 적으로 발표하며 관심을 끄는 양상”이 라고 분석했다.

아마존 CEO “韓 중소기업이 만든 로봇 조종” 안 나왔던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가운데 가장 크면서 바퀴가 아닌 다 리로 움직일 수 있다는 점에서다. 더버지는 “메소드-2의 운동능력 등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문이 있 었고, 베저스가 탑승했을 때도 팔이 따로 움직이는 장면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미래의 아마존 창고 직원의 모습을 엿볼 기회가 되기에는 충분 했다”고 전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미 국 아마존의 CEO 제프 베저스가 한 국 중소기업이 만든 거대 로봇에 올 라탄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베저스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 에서 열린 아마존의 ‘마스(MARS) 2017’ 콘퍼런스에서 한국미래기술 이 공개한 ‘메소드-2’ 로봇의 조종 석에 올라타 직접 로봇을 조종했다. 그는 당시 로봇을 조종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 하고 “(메소드-2 제작업체인) 한국 미래기술 덕분에 엄청나고 거대한 로봇의 조종사가 됐다”며 “멋지다” 고 말했다. 또 그가 메소드-2에 올 라 로봇의 팔과 다리 등을 조종하는 모습은 행사 참가자들이 촬영한 동 영상에 담겨 순식간에 온라인에 번

졌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지는 “한국미래라고 불리는 한국 기업이 개발한 메소드-2 로봇은 지난해 12 월 동영상과 사진이 공개되면서 할 리우드 블록버스터 주인공 같은 외 모로 시선을 끌었다”며 “이 로봇을 디자인한 비탈리 불가로프는 ‘고스 트 인 더 셸’ ‘트랜스포머4’와 같은 영화에서 일한 콘셉트 아티스트”라 고 전했다. 높이가 4m인 이 로봇은 가슴 부 위에 조종석이 있어 그 안에 들어가 있는 사람의 동작에 따라 팔과 다리 를 움직일 수 있는 시스템으로 돼 있다. 이 로봇이 주목받는 이유는 그동

한국미래기술 측은 “이 로봇이 원 전 사고 등 각종 재난 현장에 투입 할 수 있는 로봇으로 활용될 수 있 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지만 베저 스의 눈에는 아마존의 거대한 창고 에서 움직이는 미래의 직원으로 보 였을 수도 있다는 평가다. 베저스는 드론을 이용한 택배, 우 주 관광 등 첨단 기술을 통한 사업 확장에 관심이 많은 인물이다.


IT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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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승객, 헤드폰 착용중 화재발생! 크다"고 밝혔다. 그러나 승객과 항공 사의 이름, 헤드폰 브랜드명은 공개 하지 않았다. 다만 피해자가 화상을 입은 사진 은 공개했다. 새카맣게 그을린 자국 이 얼굴을 덮고 있다. 피해자는 머리 카락과 눈썹이 일부 불에 탔고, 착륙 때까지 화상으로 인한 고통과 불쾌 한 플라스틱냄새에 시달려야했다.

스마트폰 폭발에 이어 이번엔 헤 드폰이다. IT전문매체 더버지와 테크크런치 등은 15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에서 호주 멜버른으로 향하던 2월 19일자 비행편에서, 한 승객이 착

용하고 있던 헤드폰에 불이 붙어 화 상을 입었다"며 "이 사건은 호주 정 부 교통안전국(Transport Safety Bureau)의 오늘 발표로 알려지게 됐다"고 전했다. 교통안전국은 "그 헤드폰은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배터리가 화재의 원인일 가능성이

韓네티즌이 가장 싫어하는 인터넷 광고는? "동영상 광고" 한국 네티즌이 가장 싫어하 는 인터넷 광고 유형은 동영상 광고인 것으로 조사됐다. 콘텐 츠 이용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 에서다. 20일 IT 업계에 따르면 한 국인터넷진흥원은 작년 7∼12 월 국내 PC·모바일 인터넷 이 용자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담은 '온라인 광고 산업 동향 조사 및 분석'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들 은 '선호하지 않는 인터넷 광 고 유형을 순위별로 골라 달 라'는 항목에서 동영상 광고를 가장 많이 꼽았다. 동영상 광 고가 비호감 대상 1순위와 2 순위로 거론된 비율을 합치면 41.5%에 달했다.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 비스(SNS)에 게재되는 SNS 광고도 비호감 1·2순위의 응 답을 합산한 수치가 27.9%였 다. 그 외 비호감 반응이 많았던 광고로는 입소문을 노리는 바

교통안전국의 보고서에 따르면, 부상당한 승객은 "이륙 후 2시간여 가 지났을 때였다. 헤드폰을 착용하 고 음악을 틀어놓은 채 잠들어 있었 는데, 어디선가 갑자기 큰 폭발음이 들렸다. 그리고 점점 내 얼굴이 타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깜짝 놀란 피해자는 헤드폰을 즉 시 벗어 바닥에 던졌다. 그때서야 헤 드폰에 불이 붙었다는 것을 알았다. 승객은 발로 헤드셋을 밟았고 승무

원들이 즉시 가세해 물통으로 헤드 폰에 물을 끼얹었지만 불은 쉽게 꺼 지지 않고 한바탕 소동 후에야 진정 됐다. 승객은 "화염과 연기가 사라지고 나자, 헤드폰의 배터리가 녹아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문제의 헤드폰은 '리튬-이온' 배 터리를 사용했다. 이러한 종류의 전 자제품에서 흔히 사용하는 배터리 소재인데, 온도상승에 의한 폭발 (thermal runaway)에 취약하다고 알려졌다. 더버지는 "일반적으로 배터리 자 체의 결함이나 외부자극에 의한 온 도 상승으로 인해 전해질이 민감하 게 반응할 수 있다. 배터리에 포함된 또다른 화학물질들이 가스를 생성 하고 열을 더 증가시키므로, 결국엔 폭발하고 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 에코, 신속 배송 서비스

'프라임 나우' 추가

이럴 광고(25.5%), 홍보 상품 을 콘텐츠에 노출하는 PPL 광 고(25.4%), 만화·기사 등 흥미 로운 콘텐츠 형태의 광고인 네 이티브 광고(24.8%) 등이 있 었다. 동영상 광고에 대해 부정적 반응이 많은 이유로 이런 광고 가 콘텐츠 감상을 대거 방해 하고, 억지로 봐야 하는 경우 가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광고 유형별로 이용 당 시 불편했던 경험이 있었는지 를 묻는 항목에서 동영상 광고 는 '불편했다'는 답변이 51.0% 에 달해 가장 수치가 높았다. 이용 불편에 관한 답변은 SNS 광고가 40.7%, 바이럴 광고 40.3%, PPL 광고 36.3% 등으 로 조사됐다. 반면, 네티즌들은 가장 선호 하는 온라인 광고 유형으로 검 색 광고를 꼽았다. 검색 광고가 선호도 1순위 와 2순위로 꼽힌 비율이 도합 58.1%에 달했다. 국민 10명 중 6명이 검색 광고를 긍정적 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

아마존은 알렉사를 강 력한 쇼핑도구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해 7월에는 아마존 닷컴에서 알렉사를 통해 품목을 주문할 수 있는 기 능을 추가했으며 지난 1 월에는 음식배달을 시작 했다. 하지만 수백만의 아 마존 에코 사용자가 에코 를 통해 쇼핑을 하는 것은 아니다.

아마존의 인공지능(AI) 음성비서 알렉사가 탑재 된 스피커 에코를 통해 신 속배송 서비스 '프라임 나 우'를 사용할 수 있다고 외 신 씨넷이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아마존의 프라임 나우 는 유료회원 쇼핑 서비스 로 1~2시간 내에 배송을 해준다. 기존에는 아마존

의 모바일 앱, 웹사이트에 서 이용할 수 있었다. 따라서 이용자들은 AI 스피커 에코를 통해 음성 으로 프라임 나우를 이용 할 수 있다. 프라임 나우 유료 회원은 에코에 "아기 기저귀 한 박스 주문해줘" 라고 음성명령을 내리면 한 두시간 내로 주문한 상 품을 받아볼 수 있다.

전자상거래 데이터 제 공업체인 원클릭 소매의 직원인 스펜서 밀러버스 는 "음성 쇼핑 이용률은 여전히 낮다"면서 "알렉사 를 통해 제품을 주문하기 에는 신뢰가 떨어져 이용 자들은 주로 아마존 웹사 이트나 모바일 앱을 통해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지원이 되는 프라 임 나우 쇼핑은 아마존 에 코, 파이어TV, 파이어 태 블릿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 알렉사는 프라임 나우 에서 추천 광고 상품을 추 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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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하루 <제 104화>

“남편과 의견차이가 심해 잘 다퉈요” <I>

법륜스님 현대인들의 공허함과 인간성 상실 이 일탈을 넘어 사회 문제로 대두되 고 있는 가운데 '즉문즉설'을 통해 대안적인 삶을 이야기해 오고 있다. 정토회 지도법사이며 평화재단 이 사장이다. 지은 책으로는 '인생수업', '스님의 주례사' 등이 있다.

저는 10년 연애한 남편과 결혼한 지 이제 5개월 된 신부입니다. 저는 연 애를 오래 하고 결혼했으니까 서로를 잘 알아서 결혼 뒤 싸울 일은 없을 거 라고 생각했는데 뜻밖에 자주 다툽니 다. 부부로 살면서 전혀 안 싸울 수는 없을 텐데, 현명하게 싸우는 방법이 뭔지 궁금해서 질문 드립니다.”(모두 웃음) “그걸 스님한테 물으면 어떡해 요?(모두 웃음) 결혼한 지 5개월 밖에 안 되었는데 벌써 싸우고 있다고요. 질문자는 10년 연애하는 동안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몰랐어요?”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같 이 살아보니까 제가 알던 사람과 전 혀 다른 사람인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더라고요.” “구체적으로 어떨 때 남편이 전혀 다른 사람처럼 느껴졌어요?” “제일 많이 부딪치는 부분인데, 신 랑은 저한테 ‘너는 약속에 대해서 너 무 엄격하다. 융통성을 있게 좀 넘어 가도 될 일을 가지고 항상 싸움을 건 다’고 말해요. 저는 ‘약속은 지켜야 되

는 거고, 정확하게 하고 사는 게 좋은 거 다’는 기준이 있어서 남편과 생각에 차이 가 있어요.” “구체적으로 어떤 약속을 지켜야 된다, 안 지켜도 된다며 싸움이 있었어요? 예 를 들어보세요.” “귀가시간 때문에요. 예를 들면, 신랑 이 동창회를 가게 됐는데 그때 신랑이 ‘몇 시까지 들어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동창회를 갔는데도 귀가시간이 늦어졌 어요. 그래서 저는 ‘지난번에도 같은 이 유로 싸웠는데 왜 또 약속을 어기느냐?’ 고 했는데, 신랑은 ‘그렇게 많이 늦은 것 도 아닌데 좀 이해하고 넘어가면 될 일 을 꼭 싸울 거리로 만든다.’고 하거든 요.”(모두 웃음) “친구들과 같이 술 마시다가 남편이 ‘마누라와 약속했기 때문에 이제 나는 집 에 가야 된다’ 그랬을 때 남편 친구들이 ‘그래? 그럼 얼른 가야지. 얼른 가라’ 이 럴까요?(모두 웃음) 아니면 ‘너만 장가갔 냐?’ 이럴까요?” “후자처럼 말하겠지요.” “그래요. 질문자는 남편이 12시까지 안 들어왔다고 시비하지만, 남편 입장에 서는 2차, 3차 갈 정도인데 겨우 2차에서 마무리 하고 들어온 거니까 아내가 따지 면 ‘왜 잔소리를 하느냐?’고 하게 되는 거 예요.” “제가 불만인 건, 남편은 ‘넌 이렇게 해 야 돼’라며 제 행동은 엄격하게 제지하면 서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는 ‘그럴 수도 있지 않나?’라고 하기 때문이거든요.”

“사람들은 다 이 문제는 이렇게 생각 하고, 저 문제는 저렇게 생각하는데, 그 기준이 다 누구 기준이겠어요?” “자기 기준이요.” “예, 각자 본인이 기준이에요. 그러니 까 ‘기준!’하는 깃발을 본인이 갖고 다니 기 때문에 이쪽 구석에 가도 자기가 중 심, 저쪽 구석에 가도 자기가 중심이라고 인식하는 거예요. 인간의 의식이라는 게 그런 성질이 있어요. 그러니까 질문자의 남편은 일부러 약 속을 어기는 게 아니에요. 자기도 모르 게 자기를 중심에 놓고 사물을 보는, 그 게 인간의 한계예요. 그래서 인류의 스 승인 붓다께서 ‘자기중심성을 내려놔라. 그래야 이 세상을 공평하게 볼 수 있다’ 고 가르치신 겁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게 잘 안 되지요. 항상 자기 기준으로 세상 을 보며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질 문자가 ‘무슨 일이 있어서 나와의 약속을 어겼을까?’ 궁금해 하면서 ‘여보, 오늘 무 슨 일이 있었어요?’ 이렇게 물어보면 ‘친 구랑 만나서 얘기하다 보니 늦어졌어’라 고 하겠죠. 그럼 ‘여보, 아무리 친구가 좋 아도 아내와의 약속이 더 중요하지 않을 까?’라고 말하면 ‘물론 당신과의 약속도 중요하지만 오랜 만에 만난 친구와 얘기 하다보니까 중간에 일어서기가 어려웠 어. 미안해.’ 이러겠지요. 이렇게 대화를 이끌어야 해요. 따지지 말고요. 그런데 따지더라도 유머러스하게 따지세요. 미국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한 부인이 자기는 결혼 20년차인데 남편에게 한 번 도 미안하다고 이야기해 본 적이 없었대

요. 그래서 사람들이 ‘어떻게 그럴 수 가 있느냐?’며 다 의아해 했어요. 그랬 더니 ‘우리 남편은 나 없으면 못 산다. 우리 남편이 어느 정도로 어린애 같 냐 하면, 아침에 출근할 때 넥타이 하 나, 양복 하나, 심지어 와이셔츠나 양 말 하나도 스스로 못 고른다. 그래서 아침 먹고 난 뒤에 내가 넥타이도 매 주고, 양말도 신겨주고, 옷도 골라줘 야 된다’는 거예요. 이 얘기가 왜 나왔느냐면, 그 여자 분이 수련을 하다가 도중에 가겠다고 하기에 그 이유를 물었더니 ‘나 없으 면 우리 남편은 하루도 못 산다’고 하 면서 이 얘기가 나왔던 거예요. 그런 데 제가 그 얘기를 듣고 속으로 웃었 어요. 남편이 부인을 수련하는 곳에 데려다 주고는 저를 사람들 없는 구 석으로 살살 끌고 가더니 저한테 ‘스 님, 여기서 며칠만 지내면 인간이 됩 니까?’라고 묻고 갔거든요.(모두 웃 음) 그런데 그 부인이 고집불통이라 서 아무리 얘기해도 털끝만큼도 물러 섬이 없는 거예요. 딱 자기만 옳은 거 예요. 그런데 그 부인이 수련이 끝나 는 5일째 되는 날 생글생글 웃으면서 저한테 물었어요. ‘스님, 제가 고집이 세요?’ ‘예.’ ‘좀 센 편이에요?’ ‘예, 많이 센 편이지요.’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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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소개

MAR 2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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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걸고, 지키고 싶은 소녀를 만났다!

로건 Logan

모든 것이 달라졌다! 차원이 다 른 비주얼과 강렬한 액션! 2017년, ‘엑스맨’ 최고의 인기 캐릭터 이자, 휴 잭맨이 연기하는 마지막 ‘울버 린’ <로건>이 찾아온다. 이번 작품은 기 존 ‘울버린’ 시리즈는 물론 슈퍼히어로 무비와 전혀 다른 비주얼과 차별화된 분위기, 흥미로운 스토리를 선보여 전 세계 영화 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영화 <로건>은 능력을 잃어가는 로 건(울버린)이 어린 소녀 로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대결을 펼치게 되 는 감성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로건’은 ‘울버린’의 또 다른 이름으로, ‘울버린’ 이 돌연변이 이름이라면, ‘로건’은 그의 인간 본래의 이름이다. <로건>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번 작품은 강력

가까운 미래, 능력을 잃어가는 ‘로건(울버린)’은 멕시코 국경 근 처의 한 은신처에서 병든 ‘프로페서 X’를 돌보며 살아간다.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숨기며 살아가고자 했던 ‘로건’은 정체불 명의 집단에게 쫓기는 돌연변이 소녀 ‘로라’를 만나게 되고, 그 녀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대결을 펼치게 되는데…

영화 정보 장르 ㅣ 액션, SF 시간 ㅣ 137분 감독 ㅣ 제임스 맨골드 출연 ㅣ 휴 잭맨, 패트릭 스튜어트, 보이드 홀브룩

한 힐링팩터 능력을 잃고 상처입고 지 친 인간 ‘로건’의 모습을 그려내 기존 ‘울버린’ 시리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쓸 쓸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로 주목 받고 있다. 또한 뛰어난 지성과 강력한 텔레 파시 능력으로 엑스맨의 리더로 활약 한 ‘프로페서 X’의 병든 모습과 그들 앞 에 나타난 돌연변이 소녀 ‘로라’, 그리 고 이들을 쫓는 사이보그 용병 집단의 리더 ‘도널드 피어스’까지 기존 캐릭터 의 변화와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으로 더욱 풍성하고 강렬한 드라마를 예고 한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울버린의 새 영화를 만든다면 반드시 과거에 존재했던 가정에서 벗 어나 분위기에도 변화가 이루어져야 했다”고 밝히며 변화를 예고했다. 또 한 “히어로들의 두려움과 약점을 다루

면서 좀 더 인간적으로 파고드는 캐릭 터 중심의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지 금까지 본 적 없는 전혀 새로운 감성과 강렬한 액션을 담은 영화의 탄생을 기 대하게 만든다. 마지막 ‘울버린’, ‘로건’ 을 연기한 휴 잭맨은 “기존의 ‘울버린’ 시리즈와 상당히 다르고 신선하면서 무엇보다 인간적인 영화를 만들고 싶 었다. 마지막 영화인만큼 그의 인간적 인 모습, 클로 이상의 것을 보여주고 싶 었다”고 설명해 새로운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영화에 대한 뜨거운 기대감을 증명하 듯 공개되는 컨텐츠마다 폭발적인 반 응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강렬한 액션 과 함께 조니 캐쉬의 ‘Hurt’를 배경음 악으로 감성을 더한 티저 예고편은 미 국 유력 언론 매체인 엠파이어가 선정 한 2016년 최고의 예고편 1위에 선정 되며 화제를 모았다. 또한 공개된 예고 편은 전 세계 1억 4천만 조회수를 기록 하며 2017년 최고의 기대작다운 면모

를 선보였다. 여기에 슈퍼히어로 영화 최초로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공 식 초청,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전 세계 최초로 공개돼 언론과 관객의 큰 호평 을 이끌어냈다.

더 이상의 ‘울버린’은 없다! 휴 잭 맨의 마지막 울버린! <로건>으로 마지막 울버린을 연기한 휴 잭맨은 “말로 설명하긴 너무 어렵지 만 오랫동안 한 배역을 연기하는 것은 굉장히 뜻 깊고 소중하다. 함께 일했던 배우, 제작진이 그리울 것 같다”며 아 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로건>이 울버 린으로서 마지막 영화라는 사실을 어 느 순간부터 받아들이게 됐다. 나는 울 버린 캐릭터를 정말 사랑한다. 그 동안 나에게 정말로 큰 기쁨을 선사해준 캐 릭터다. 그러니 마지막 작품에 정말로 모든 것을 다 쏟아 붓고 싶었다”고 전 하며 “지금까지 출연한 영화 중 <로건> 은 굉장히 특별한 영화”라며 애정과 자 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통권 780호 MAR 24, 2017 | Tel.(713)827-0063 | Fax.(713)827-0018 | withkoreaworld@gmail.com | 9610 Long Point Rd., #340, Houston, TX 77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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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이하나

한류스타

"아빠는 작곡가 이대헌… 음악에는 엄격해요"

배우 이하나(35)는 OCN드라마 '보이스'에서 강권 주 112신고센터장으로 장혁(본명 정용준·39) 김재욱 (34)과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각각 열혈 형사이자 아내를 잃은 무진혁과 성운통운 사장이자 사이코패 스 살인범 모태구를 연기했다. 이하나는 이들에 대해 "배려가 많은 분이었다"고 회상했다.

"고등학생 때 이후 처음으로 알람을 맞춰놓고 새벽 에 일어나 스탠드 불빛 아래에서 대본을 열공했죠. 부 모님이 그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시더라고요. 아나운 서 친구의 도움을 받아 발음 공부도 했죠. 하지만 호 흡 소리가 많이 들려 아쉬웠고, 얼마나 설득력 있게 들릴 수 있을까는 언제나 숙제였습니다."

"단 한 분도 촬영장 가는 마음을 무겁게 하는 분이 없더라고요. (장)혁이 오빠와는 초반에 팽팽하게 각 을 세우는 장면이 있었어요. 제가 눈물이 날 정도로 서로 눈을 피하지 않았죠. 혁이 오빠가 '시선을 빼지 말라'며 상대가 연기를 놓치지 않게 아낌 없이 챙겨줬 어요."

112센터를 직접 방문해 직원들과도 대화했다. "말 씀이 굉장히 빠르고, 하는 말 중에 버릴 말이 없더라. 가장 보람된 순간을 물었을 때 명쾌하게 '검거'라고

"모태구는 이름도 무서웠죠. 김재욱은 '덕혜옹주' 때 부터 연기를 좋아했어요. 점점 멋있어지는 성숙함이 있죠. 앞으로 더 많이 기대돼요. 마지막회에서 무거운 장총을 쏴도 흔들림이 없었죠. 장촌을 매고 대수롭지 않게 걷는 모습에 남자 스태프들이 '멋있다'고 하더라 고요." 장혁 김재욱의 '선과 악' 대결에서 이하나는 자신만 의 강권주를 그렸다. 모태구에게 아버지를 잃은 아픔 을 안고서도 신고자들의 전화를 받고 그들을 위기에 서 구출했다. 잔혹한 연출이 빠질 수 없었던 '보이스' 를 끌어가기 위해 고민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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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 내가 참 바보 같았다"고 한 이하나는 112센터 직원들의 말을 마음에 새겼다. 흉내보다는 자신이 납 득하도록 꼼꼼히 연기도 확인했다. 배우로 살아가는 이하나는 음악에도 깊은 애정이 있었다. "음악은 한 치의 왜곡이 없는 작업"이라고 강 조했다. 그의 아버지는 데블스에서 보컬과 기타를 담 당하고, '먼지가 되어'를 작곡한 이대헌(61)이다. 음 반을 내고 무대에 오른 이하나는 아버지와 얽힌 음악 얘기도 했다. "아빠가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항상 들려주시긴 했 는데, 돌이켜 보면 기타나 악기를 진지하게 가르쳐 주 신 적은 많지 않았던 것 같아요. 제가 어려운 악기와 싸우기보단 뛰어놀길 원하셨던 거죠. 제 연기를 보면 '딸바보'처럼 좋아하시지만, 제 노래를 들려드리면 4 마디를 못 넘기는 경우가 많아요. 아빠가 후렴구까지 들어주실 땐 행복하죠. 현재는 앨범을 낼 수 있을 정 도로 음악 작업을 해놨습니다."

이지혜 "서장훈 실제로 나 좋아했다" 이지혜가 서장훈과의 에피소드를 폭로했다.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이 의 리, 대단해~’ 특집으로 추성훈-황광희-이지혜정다래가 출연했다. 이날 김구라는 "한 방송에서 서장훈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이지혜 씨가 말했다더라. 서장훈한 테 구두를 왜 이지혜 씨에게 사줬냐고 물어봤더 니 이지혜 뿐만 아니라 백지영, 유리 씨도 사줬

다더라"고 말했다. 이에 이지혜는 "실제로 나를 좋아했다. 제가 말을 안 하면 조신해 보인다. 또 서장훈 씨가 모임에 서 헤어진 후 밤에 전화한 적도 있다. 잘 들어갔 냐. 뭐하고 있냐. 이런 거 물었다"고 폭로했다. 김구라는 "서장훈 씨가 그런 얘기도 했다더라. 결혼하자. 나랑 살자. 그런데 식은 못올린다고"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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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리 아 월 드 | A7 |

강주은

홍상수 아내 심경 고백

"남편 돌아올 것! 이혼은 없다" “요즘말로 끝난 부부 사이인데 왜 그러냐고 하 는데 나는 어찌됐든 부부생활의 기회를 더 주고 싶다”고 한 아내는 힘들어도 그만 둘 수 없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민희에게 뭐라고 하면 ‘아내가 그러니까 남 편과 헤어졌겠지’라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다”고 말한 그는 “우리를 지금 이 지옥 속에 빠뜨려 놓 고 남편은 너무 행복한 표정을 해 김민희를 쳐다 봤다. 남편은 지금 첫사랑에 빠진 소년 같다”고 평했다. 영화감독 홍상수의 아내가 방송을 통해 자신의 심경을 고백했다. 홍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부적 절한 관계를 인정한 후 처음 밝힌 아내의 입장은 다름아닌 '이혼은 없다'였다. 그는 '지옥'이라는 표현으로 현재 얼마나 고통스러운지의 짐작케했 다. 여전히 남편을 기다린다는 입장을 고수해 주 위를 안타깝게 했다. 20일 방송된 ‘리얼스토리 눈’에선 “불륜도 사 랑이 되나요?”편에서 홍 감독의 아내의 이같은 인터뷰 내용이 전파를 탔다. 홍 감독과 김민희가 지난 13일 영화 언론시사회에서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당당하게 밝힌 후 처음 전해진 아내의 입장이다. 그는 “나에게 이혼이란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여전히 고수했다. “남편이 큰 소리 치고 돌아올 것 같다. 황당하게 들리겠지만 남편은 그럴 사람 이다”라고 확신했다. 홍 감독의 아내는 “우리 부부 정말 잘 살았다” 며 “30년 동안 부부사이가 정말 좋았다. 집돌이 였던 남편은 집밥도 좋아했다. 부부 사이가 나빠 서 저러는 게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협찬중단' 김민희

무너진 패셔니스타 배우 김민희와 감독 홍상수의 만남은 패션계에 도 꽤 큰 지장을 초래했다. 김민희와 진행준비 중 이던 화보작업이 무산되는 것은 물론 협찬까지 끊 겨버린 것. 한 패션관계자는 OSEN에 "김민희가 계속 협찬 이 끊기고 있다. 한 명품브랜드와도 화보작업을 진행했었으나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김 민희는 주로 자신의 옷과 스타일리스트 소장품을 입고 공식석상에 나서고 있다"며 "홍상수의 스타 일링도 김민희가 직접 참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 다"고 말했다. 아무리 국내 대표하는 패셔니스타라도 불륜이 라는 손가락질을 피하지 못한 것이다. 이 같은 분 위기는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과의 관계를 인정하 면서 더욱 심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열애설이 불거진 이후 계

홍 감독이 생활비도 끊었다고 전한 아내는 “생 활비는 내가 벌고 있고 딸 유학비도 나와 친정에 서 보태고 있다”고 했다. 취재진은 홍 감독에게 찾아가 아내의 소식을 전하며 심경을 물었다. 그러나 홍 감독은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그 사람 얘기는 수없이 매일 듣 고 있다”고 말한 홍 감독은 “그만 얘기해라. 됐 다”며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홍 감독은 현재 아내와 이혼 소송 중이다. 홍 감독은 아내에게 3차례나 소장과 소송안내서를 보냈지만 송달이 이뤄지지 않았다. 홍 감독 부부 는 1985년 결혼해 슬하에 대학생인 딸 1명을 뒀 다. 지난 2015년 간통죄가 폐지됨에 따라 불륜을 처벌할 법적 수단은 사라졌다. 따라서 홍 감독의 이혼청구 가능 여부는 유책주의를 취하고 있는 법원의 입장에 따라 판단된다. 홍 감독이 배우자 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면 전적으로 홍 감독에 게 결혼 파탄에 대한 책임이 있으므로 이혼을 청 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속해서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왔다. 홍상수는 절친 한 사이가 아닌 이상 연락하기 어려운 감독으로 정평이 나있었고, 김민희 역시 소속사와 계약만료 후 공식입장을 들을 수 없었다. 이렇다보니 소문만 무성해졌고 자연스레 김민 희와 홍상수 감독을 향한 시선은 부정적으로 흘러 갔다. 그러던 중 이들이 지난달 베를린 영화제에 함께 가면서 관계가 공식화됐다. 해외 기자회견에 서 홍상수의 감독 손을 꼭 잡고 나타난 김민희는 은곰상(여우주연)을 수상하면서도 그에 대한 애 정을 표했다. 분명히 김민희의 수상은 영광스러운 것이 맞다. 그는 강수연(베니스), 전도연(칸)에 이 어 세번째로 세계 3대영화제에서 이름을 떨친 것. 세계적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으면서 한국 여배우 의 위엄을 뽐낼 수 있는 자리였다. 그러나 이젠 김민희가 입은 옷은 소비자들이 피 하게 되버렸다. 이에 브랜드 측에서도 김민희에게 등을 돌릴 수밖에 없는 상황. 한때는 누구보다 잘 나갔던 패셔니스타 김민희. 세계적인 배우로 거듭 났음에도 국내 어디서도 환영을 받지 못하니 안타 까울 뿐이다.

내게 무모한 도전은 최민수와 결혼한 것” 배우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이 ‘백년 손님’에 출연한다. 23일 밤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 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 ‘결혼 24년 차’ 방송인 강주은이 출연해 남편 최민 수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한 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MC 김원희가 “최민수 잡는 무서운 아내”라며 강주 은을 소개했다. 성대현은 “동네에 어떤 사람이 12월에 눈이 내리는 날 자동차 뚜껑을 열고 가더라”며 ‘저 사람은 제 정신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어 확인 해봤더니 최민수 씨였다”는 강렬한 목 격담을 공개했다. 이에 강주은은 “남편 은 한국 여성이 많이 피해온 남자”라며 최민수가 특이한 사람이라는 것에 동 의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 날 VCR을 통해 마라도 해녀 장모 와 박서방-고서방의 1분에 건빵 7개 먹기 도전을 본 강주은은 “나에게 무모 한 도전은 남편과 결혼한 것 자체”라고 말했다. 이어 “최민수는 결혼해야 될 사람이 아닌 것 같다”는 충격 발언으로 스튜디 오를 초토화 시켰다. 최민수가 “200년 전에 태어나 말을 타고 칼 싸움을 했어 야 하는 남다른 사람”이라는 것이었다. 또한 강주은은 “최민수가 장인 장모 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처음 만날 때 비장의 무기를 준비했었다“라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강주은은 “멀리서도 최 민수가 오는 것을 냄새로 알 수 있었 다”며 “’이 남자가 비행기 안에서 향수 병을 하나 들이부었구나’라고 생각했 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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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4, 2017

신하균·김고은, 8개월 열애 후 '결별' 이는 어쩌면 연예인이라면 가 질 수 밖에 없는 숙명과도 같 다. 좋은 만남을 가지다가 안타 깝게 헤어진 연예인 커플들이 지녀야 할 자세 중 하나는 '의 연함'이다.

배우 신하균과 김고은이 8개 월여간의 연인관계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들의 결별 소식은 열 애 소식만큼 뜨겁게 대중 속에 파고들었다. 헤어진 사이지만 여전히 한솥밥 식구이자 연기 파 배우들인 이들에게 가장 필 요한 것은 '프로다움'이다.

tvN 드라마 ‘도깨비’ 촬영으로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다.

22일 신하균과 김고은의 결 별 사실이 알려졌다. 소속사 호 두앤유 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2월 말 정도 에 결별했다. 결별 이유는 바쁜 스케줄이다. 자주 만나지 못하 다보니 자연스럽게 사이가 소 원해졌다는 것.

연예인도 다른 많은 사람들 과 별반 다르지 않게 만남과 이별을 거듭한다. 자주 보지 못 해서 더 애틋해지는 관계도 있 지만 반대로 멀어지는 케이스 도 많다. 자주 못 만나다보니 자연스럽게 결별 수순은 밟는 것인데 단지 공인이고 공개연 애란 사실 때문에 더욱 세간의 화제를 모으며 그 만큼 '혹시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을까'란 상 상도 하게 만든다. 그리고 이는 때로는 잘못된 억측으로 나아 갈 때도 있다.

실제로 신하균은 영화 ‘7호 실’ 촬영에 한창이었고, 김고은 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신하균과 김고은의 결별 이 유를 두고서도 일부 네티즌들 이 추측성 댓글을 달고 있는데,

또한 신하균과 김고은은 헤 어졌지만 여전히 한솥밥 식구 다. 김고은이 전 소속사와의 전 속계약을 만료하고 신하균이 소속된 현 소속사와 전속계약 을 맺기 오래 되지 않아 이들의 열애 사실이 공개됐다. 실제로 연인이 한 소속사에 몸을 담는 경우도 적지 않기에 낯선 그림 은 아니었다. 물론 단점도 있겠 지만 사랑도 일에도 시너지 효 과를 기대해봄직 하다. 그러나 더욱 분명한 것은 일 은 일이고 연애는 사적 영역이 라는 것. 연애를 끝낸 이들에게 변함없는 것은 현 충무로와 안 방극장의 대표 배우들이란 것 이다. '대중이 사랑하는 연기자 들'이란 점에서 헤어졌어도 한 솥밥 식구인 이들이 흔들림 없 이 좋은 연기를 보여주길 바라 는 팬들의 바람이 크다. 소속사 관계자는 “같은 회사에 몸담고 있기 때문에 좋은 선후배 관계 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소리, 아시안 필름 어워드 여우조연상 수상 한한령 그림자 속에 열린 아 시안 필름 어워드에서도 한국 영화의 저력은 빛났다. 21일 오후 홍콩에서 제11 회 아시안 필름 어워드(Asian Film Award, AFA) 시상식이 열렸다. 중국 펑샤오강 감독의 '아부시반금련'이 최고상인 작 품상을, 주인공 판빙빙이 여우 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일본 '하 모니움'의 아사노 타다노부가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기대를 모았던 '부산행' 공 유-'덕혜옹주' 손예진의 남녀 주연상 수상은 불발됐으나 이 가운데서도 '곡성' 나홍진 감 독이 감독상, '아가씨' 문소리 가 여우조연상-김태리가 신인 상을 각각 수상하는 등 한국영 화-영화인이 15개 트로피 중 6 개를 휩쓰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나홍진 감 독은 '곡성'으로 감독상의 주인 공이 됐다. 그는 '하모니움'의 우카다 코지, '아부시반금련'의 펑샤오강, '소울메이트'의 증국 상 등 일본 중국 홍콩의 대표

아이유, 정규 4집 컴백 가수 아이유가 따스한 봄바람을 타고 돌아온다. 지난 앨범에서 가수로서 처음 부침을 겪었던 그의 정규 4집은 1년 5개월 만의 신보다. 봄날에 좋은 기 억들을 가진 아이유는 한층 더 성숙한 정규 앨범으 로 다시 가수로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아이유의 정규 4집 첫 번째 선공개곡 '밤편지' 티 저 영상은 22일 정오 공개됐다. 1960~70년대를 배 경으로, 잔잔한 선율과 아이유의 허밍은 포근한 분 위기를 연출했다. '사랑한다는 말'이라고 속삭이는 음색은 오는 24일 발매되는 '밤편지'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소속사 페이브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밤편지'는 아이유의 진한 감성이 잘 묻어나는 포크 발라드곡 이다. '밤편지'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뒤 4월 7일에는 2차 선공개곡을 발매한다. 긴 시간 동안 공 들여 제작한 정규 앨범인 만큼 5주 동안 선공개곡 으로 팬들을 찾아간다. 아이유는 그동안 주로 봄에 신곡을 발표해 성과 를 거뒀다. 지난 2014년 4월 하이포와 호흡을 맞춘 '봄 사랑 벚꽃 말고'는 연인이 아닌 이들의 시각을 녹여내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같은 해 5월 발표한 '꽃갈피'는 타이틀곡 '나의 옛날이야기' 외에도 조덕 배 윤상 등과 작업해 곡마다 해석을 달리하는 역량 을 보여줬다. 이어 울라라세션과 '애타는 마음'으로 끝 모를 역 량을 선보인 후에는 잔잔한 어쿠스틱 기타 반주가 돋보이는 KBS드라마 '프로듀사' OST '마음'을 발표 했다. 두 곡들도 계절과 잘 어울리면서 히트곡이 됐 다. 아이유는 이 곡들을 통해 2013년 발표한 정규 3 집 '모던 타임즈' 이후 다른 가수들과 협업하면서 색 채를 넓혀가는 데 힘썼다.

감독들과 경합한 끝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나홍진 감독은 지난해 칸 국 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서 첫 선을 보인 '곡성'을 통해 독보 적인 세계관과 한층 무르익은 연출력을 과시하며 국내 영화 제에서도 유수의 감독상을 휩 쓴 바 있다. 최다인 6개 부문 후보에 오 른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무려 4개의 트로피를 독식했 다. '아가씨'에서 김민희가 맡 은 히데코의 이모로 등장, 짧지 만 강렬한 열연을 펼친 문소리

는 여우조연상을 수상, 명불허 전 연기파 배우의 진면목을 인 정받았다. 숙희 역의 김태리는 신인상 을 품에 안았다. 첫 영화 '아가 씨'로 충무로의 신데렐라로 떠 오르며 국내 신인여우상을 독 식하다시피 한 김태리로선 국 제무대에서 처음 트로피를 받 는 기쁨이기도 했다. 이밖에 '아가씨' 류성희 미술 감독이 미술상, 조상경 의상감 독이 의상상을 수상했으며, '밀 정'의 모그 음악감독은 음악상 을 받았다.

그러나 2015년 10월 공개한 네 번째 미니앨범 '챗 셔(CHAT-SHIRE)'의 수록곡 '제제(Zeze)'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싱어송라이터 아이유의 성장세를 자세히 들여다볼 틈도 없이 예상치 못한 논란에 휘 말렸고, 팬들에게 짧게 느껴질 정도로 활동이 끝났 다. 아이유에게는 안타까울 수밖에 없는 '챗셔' 이후 발매하는 정규 4집은 그렇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 최근 결과가 좋았던 봄에 맞춰 새 앨범을 발매하면 서도 곡을 꽉 눌러 채운 정규 앨범으로 지난 아쉬움 을 털어버릴 수 있어서다. 한편, 아이유는 쉼 없이 홀로 단독콘서트를 치를 수 있는 히트곡과 재능을 가진 얼마 되지 않은 솔로 가수다.


Sports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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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지 말아야 할 '3월 A매치' '축덕'은 쉴 틈이 없다. 유럽 리그가 하반기로 접어 들면서 재미가 더해지고 있고, 유럽 클럽 대항전은 우 승 컵을 다투는 구단들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K 리그는 이제 막 개막해 3라운드를 마쳤다. 여기에 3 월 A매치 주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A 매치는 23일(이하 한국 시간)부터 세계 곳곳에서 열린다. 이목을 끄는 친선경기부터 2018년 러시아 월 드컵 본선 티켓을 두고 다투는 예선 매치들까지 풍성 하다. 생각보다 경기는 많다. 물리적으로 모두 챙겨 보기 어려울 정도다. 하지만 반드시 놓칠 수 없는 경 기들이 있다.

스위스(4승)가 5위 라트비아(1승 3패)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얻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두 팀 모두 추격을 위해 반드시 승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유럽 예선에선 조 1위가 본선에 바로 간다. 조 2위 9개국 가운데 상위 8개국은 플레이오프를 치러 남은 진출권 4장을 나눠 가진다.

26일 오전 4시 45분 : 룩셈부르크 - 프랑스 * 관전 포인트 : 제2의 앙리…'낭랑 18세' 음바페 데뷔전 치를까?

* 관전 포인트 : 1위 스위스 추격할 팀은 포르투 갈? 헝가리?

A조 1위(3승 1무) 프랑스는 승리가 없는 조 최하위 룩셈부르크(1무 3패)를 상대한다. 객관적인 전력상 프랑스가 앞서, 경기 자체로는 무게감이 떨어지지만 '제2의 앙리' 킬리앙 음바페(18·AS 모나코)의 A 매치 데뷔전이 될 수 있어 관심이 높다.

유럽 예선 B조에서는 2위 포르투갈(3승 1패)과 3위 헝가리(2승 1무 1패) 대결이 단연 눈길을 끈다. 1위

디디에 디샹(48) 감독은 처음으로 A 대표 팀에 오 른 음바페의 선발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그는 "선발

26일 오전 4시 45분 : 포르투갈 - 헝가리

에 나서지 못할 이유가 없다"면서 "처음으로 대표 팀 에 왔다는 것이 선발로 나설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 지는 않는다. 하지만 너무 이르게 움직이지는 않을 생 각"이라고 했다.

29일 오전 4시 : 프랑스 - 스페인 * 관전 포인트 : 평가전 이상의 평가전…'스쿼드 깡패' 매치 승자는? A 매치 말미에는 독일과 잉글랜드전에 버금가는 강호들의 평가전이 기다리고 있다. '아트 사커' 프랑 스와 '무적 함대' 스페인의 경기다. 두 팀 모두 각 조 1 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예선 경기를 잘 마무리하고 친선전까지 승리로 매듭 짓겠다는 각오다. 폴 포그바(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카리 사냐 (34·맨체스터 시티)가 부상으로 프랑스 대표 팀에서 낙마한 것을 빼고는 두 팀 모두 최정예다. 스페인은 오랜만에 디에고 코스타(28), 페드로(29·이상 첼시) 를 불러들여 A 매치를 준비하고 있다.

美언론, “박병호, 새 시즌 기대감 상승” 시범경기에서 팀 내 최우수선수(MVP)급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박병호(31·미네소타)에 대한 현지 의 기대감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지역 언론인 ‘미네소타 스타-트리뷴’은 22일(이 하 한국시간) 미네소타 지역 스포츠의 주목할 만 한 숫자를 다루면서 메이저리그(MLB)에서는 박병 호의 타율을 뽑았다. 박병호는 21일까지 시범경기 13경기에서 타율 3할9푼4리, 장타율 0.818, 4홈런, 8타점의 대활약을 펼치고 있다. ‘미네소타 스타-트리뷴’은 “3할9푼4리는 박병호 의 올해 시범경기 타율이다. 다른 숫자인 4(홈런을 의미), 0.818의 장타율은 눈이 번쩍 뜨일 정도의

성적”이라고 평가했다.

는 해석이다.

‘미네소타 스타-트리뷴’은 물론 시범경기에서는 투수들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새로운 구질을 실험 하는 등 성적 자체에 아주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 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미네소타 스타-트리뷴’은 이러한 박병호의 시범경기 성적은 그가 MLB에 좀 더 적응할 2년차 성적에 대한 놀라움과 기대감을 불러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현지에서는 박병호의 타율이 높아졌고, 여기에 장타까지 동반되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당초 주전 지명타자로 평가됐던 케니스 바르가스는 시범경기 초반 부진했고 여기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 탓에 팀의 눈도장을 받을 기회를 잃었다. 설 상가상으로 WBC에서도 주전으로 나서지 못해 타 격감을 끌어올릴 시간도 점점 지나가고 있다. 이에 현지 언론에서는 사실상 박병호의 25인 로 스터 재진입, 그리고 개막전 주전 지명타자 출전을 확실시하는 분위기다. 바르가스는 마이너리그 옵 션이 아직 남아있다는 점도 박병호의 중용을 예상 할 수 있는 하나의 근거다.

또한 ‘미네소타 스타-트리뷴’은 “지난해 그의 손 목 부상이 우리 생각 이상으로 그의 스윙에 영향을 줬을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손목 부상에서 회복한 만큼 건강한 올해는 지난해 이상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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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MAR 24, 2017

PGA 선수들이 뽑은 토끼와 거북이는? 미국 골프 매거진은 21일(한국시간) 스포츠일러스 트레이티드(SI)와 50명의 PGA 투어 선수들에게 ‘투어 에서 가장 느리게 또는 가장 빠르게 경기하는 선수’라 는 주제로 진행한 익명의 설문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3위에 오른 제이슨 데이(호주)는 평소에도 더 빨리 쳐야한다는 지적을 들어왔다. 그럼에도 경기 속도를 끌어 올릴 생각이 없는 듯 보인다. 그는 지난 1월 언론 인터뷰에서 “누구든 느린 선수로 인식되는 것은 싫을 것이다”면서도 “그러나 경기를 하고 또 잘하고 있으 면 (빨리 쳐야한다는 사실을) 잊게 된다”고 말했다. 또 “모두가 경기를 빠르게 진행하길 원한다. 현재 골프에 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하다”며 “그러 나 경기 속도를 끌어 올리는 데 관심이 없다. 결국엔 어떻게 해야 잘할 수 있는지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 다. 내가 샷 하기까지 5번의 머뭇거림이 필요하다면 난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데이가 다른 선수보다 눈에 띄게 느리냐’는 질 문에는 46%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선수는 “데이는 (스코어가 좋아) 마지막 조에 자주 들 어간다. 마지막 조는 항상 느릴 수 밖에 없다”고 말했 다. 설문에 참여한 또 다른 선수도 “마지막 조는 자신 들이 하고 싶은대로 경기 할 수 있다”고 했다. 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둔 벤 크레인(미국)은 21% 의 득표율로 느린 선수 부문 1위의 불명예를 차지했 다. 2위는 이 부문 단골손님 재미교포 케빈 나(17%)가 뽑혔다. 그는 한 때 샷 입스로 고생했고 백스윙을 들었 다 다시 내리는 동작을 반복해 함께 라운드하는 선수 들로부터 눈총을 받았다. 입스 극복 후 경기 속도가 빨 라졌지만 여전히 오명을 벗지 못했다. 4위는 8%의 조 던 스피스(미국)가 이름을 올렸다. ‘경기를 빠르게 하는 선수’ 질문에는 18%의 표를 얻 은 맷 에브리(미국)가 차지했다. 아울러 선수들은 같은 비율로 ‘내가 가장 빨리 친다’고 답하기도 했다. 뒤를 맷 존스(14%·호주), 빌 하스(8%), 더스틴 존슨(4%·이 상 미국)이 이었다.

미국, 일본 꺾고 사상 첫 결승 진출! 푸에르토리코와 격돌 미국이 일본을 꺾고 WBC 결 승 무대에 처음으로 올랐다. 미국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 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 (WBC) 4강서 일본을 2-1로 꺾 었다. 선발투수 태너 로어크부터 구원 네이트 존스, 샘 다이슨, 앤드루 밀러, 마크 멜란슨, 패트 릭 니셱, 루크 그레거슨으로 이 어지는 마운드가 일본 타선을 완벽히 봉쇄했다. 득점 장면마 다 일본 내야진의 실책이 겹치 는 행운도 따랐다. 특히 2009년 2회 대회 4강에 서 일본에 4-9로 패했던 미국 은 8년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1회 2라운드 탈락, 2회 4강

탈락, 3회 2라운드 탈락의 쓴잔 을 들이켰던 미국은 4회째 대 회에서 드디어 우승에 도전한 다. 23일 오전 10시 푸에르토 리코와 결승전을 펼친다.

이트 존스를 상대로 우월 솔 로 홈런을 때렸다. 2스트라이 크 1볼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157km/h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 우측 담장을 넘겼다.

미국은 일본 선발 스가노 도 모유키의 호투에 끌려가다 4회 초 간신히 선취점을 뽑았다. 1 사 후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실 책으로 출루했다. 평범한 땅볼 타구였는데 일본 2루수 키구치 료스케가 잡지 못했다. 놀란 아 레나도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에릭 호스머가 볼넷을 골랐고 2사 1, 2루서 앤드루 맥커친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1-1로 맞선 8회초, 미국은 일 본의 수비 실책에 다시 한 번 웃었다. 7회부터 등판한 일본의 두 번째 투수 센가 코다이에게 4타자 연속 범타로 고전하고 있었는데 1사 후 브랜든 크로 포드가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 었다. 이안 킨슬러의 좌중간 2루타 가 이어져 2, 3루가 됐다. 일본 은 전진수비를 펼쳤고 아담 존 스가 3루 땅볼을 쳤는데 3루수 마츠다 노부히로가 공을 한 차 례 더듬었다. 바로 포구가 됐다 면 홈에어 아웃 될 타이밍이었 지만 크로포드는 유유히 득점 했다.

일본은 0-1로 끌려가던 6회 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4 회초 실책으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키구치가 해결사로 나 섰다. 미국의 두 번째 투수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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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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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이 다이어트에 좋은 이유 4가지 우리가 주식으로 먹는 쌀밥은 밀가루로 만든 빵에 비해 성인병 예방에 우수할 뿐 아니라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쌀밥은 빵보다 혈당량 증가나 인슐린 분 비가 현저하게 낮아 당뇨병에 좋고, 체내에서 콜레스 테롤의 상승과 혈압 상승을 억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보통 탄수화물이 다이어트의 적이라 생각하는 경우 가 많은 데 쌀에 포함된 당질은 우선적으로 에너지에 소비되기 때문에 비만의 원인이 되기 어렵다. 또한, 단백질, 섬유소, 무기질 등 다양한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어 자칫 영양 불균형이 오기 쉬운 다이어터들에게 오히려 도움이 된다. 쌀의 다이어트 효과에 대해 농림 수산품교육문화정보원의 ‘국민행복수라상’을 통해 알 아본다. <쌀이 다이어트에 좋은 이유 4가지>

1. 쌀 다이어트는 지속 가능한 식단이다 원푸드 다이어트는 영양이 부족하고 지속 가능하지 않지만, 쌀밥과 반찬을 함께 먹는 한식은 다양한 메뉴 를 통해 영양적으로 균형 잡힌 식이조절이 가능하다.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생선, 두부, 간을 줄인 채소 반 찬과 완전한 백미보다는 여러 잡곡을 섞은 잡곡밥으 로 먹으면 효과가 더 좋다.

2. 다이어트의 고질병, 변비를 해소한다 쌀에는 식이섬유소가 풍부해 아침에 쌀밥과 반찬을

챙겨 먹으면 장 활동이 원활해져 소화가 잘되고 변비 를 예방한다. 한식 식단을 규칙적으로 먹으면 생체리 듬이 원활해지며, 이에 맞게 체내 기관들도 원활히 작 용한다.

3. 소화 장애로 인한 과식을 예방한다 쌀에 들어 있는 단백질은 밀 단백질보다 체내 이용 효율과 소화율이 높아 잦은 소화 장애를 겪는 이들도 부담 없이 섭취하기 좋다. 쌀밥으로 아침 식사를 하게

되면 점심과 저녁의 과식을 예방할 수 있어 꾸준히 실천하면 체중 감소 효과를 볼 수 있다.

4.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이 높다 벼에서 겉껍질만 벗겨낸 현미는 식이섬유소 함유율 이 높아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이 높고, 영양가가 많아 영양 불균형을 줄여준다. 또한, 쌀밥을 먹으면 인슐린 수치가 급격히 올라가지 않아 과도한 지방축적을 막 을 수 있고, 혈당 조절에도 탁월하다.


건강뉴스

| A18 | KOREA WORLD

MAR 24, 2017

일상 속 대표적인 염증 유발물질! 장지방을 늘게 한다. 축적된 내장지방 은 염증을 유발하고 대사성질환을 일으 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

4. 환경호르몬 환경호르몬의 정식 명칭은 내분비 교 란물질로 몸에 들어와 마치 호르몬처럼 작용한다. 그 결과 정상적인 호르몬을 방해하여 성장 억제, 생식 이상 등을 유발한다. 특히 환경호르몬인 제노에스트로겐이 성조숙증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걱정하 는 부모들이 많다. 환경호르몬은 학습장애, 과잉행동장 애, 자폐증 등을 유발하며 당뇨, 심혈관 질환 등의 대사성 질환이 생길 위험성 을 높인다.

질병의 예방과 치료는 염증 해소에 답이 있다. 우리 몸에 이상이 있으면 필연적으로 어떤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면 대부분 의 사람은 병원에 가서 의사가 시키는 대로 다양한 검사를 받는다. 그리고 결 과를 기다리며 제발 큰 병이 아니길 소 망한다. 이때 의사가 검사 결과상 특별한 소 견이 보이지 않는다며 현재 나타난 증 상에 대한 약을 처방해주면 안도의 한 숨을 쉬며 기뻐한다. 그러다 그 불편한 증상이 재발해 또 병원을 찾고, 또 동일한 진단을 받는다 면 어떨까? 유명하다는 다른 병원에 가 보는 것만이 답일까? 한의학에서는 병이 되진 않았지만 되 고 있는 상태를 '미병'이라 하여 이를 치료에 가장 중요한 시기로 본다. 병이 처음 시작될 때 이러한 유기적 연결고 리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염증이 나타

나기 시작한다. 미병의 원인 역시 염증에 있다. 따라 서 각종 질병의 예방과 치료는 바로 염 증을 어떻게 해소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다양한 목적을 위해 필요한 성분으로 위장하여 식품에 첨가되고 있는 실정

또한 생리전증후군, 다낭성낭포증, 불 임 등을 초래하고, 자궁내막증을 일으 키기도 한다.

일상 속 염증을 유발하는 원인들 태어나 첫 울음을 터뜨릴 때부터 우 리는 염증을 유발하는 다양한 원인들 과 마주한다. 지금부터 대표적인 염증 유발물질 5가지를 알아보자.

1. 오염된 먹거리 매끼 밥상에 올라오는 식재료인 쌀, 육류, 생선, 채소 등에는 잔류 농약, 중 금속과 같은 유해물질들이 섞여 있기 쉽다. 이들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우리 몸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 다. 또한 가공식품, 음료 등에는 맛과 보 존을 위해 식품첨가물이 함유되어 있 다. 착색제, 표백제, 감미료, 방부제 등

이다. 화학물질로 구성된 첨가물은 몸 안으로 들어가 염증을 유발하고 혈관 에도 흔적을 남긴다.

2. 약 대다수의 사람들은 아프면 당연히 약 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도 리어 약이 몸에 병을 일으킨다면 어떨 까? 약은 소기의 목적을 다한 후 그 잔 여물질이 몸에 남는다. 특히 장기간 약 을 복용하는 환자들의 간을 진단해보 면 염증이 쌓여 높은 간수치를 보이기 도 한다. 65세 이상의 노인이 먹는 약의 수가 평균 5개를 넘는다고 하는데, 이럴 때 몸에 쌓인 염증을 해소하는 생활은 꼭 필요하다.

5. 스트레스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실제로 몇 달 동안 스트레스를 받은 쥐를 검사했더니 위에 궤양이 생기고 부신이 커지면서 면역력이 감소하는 현 상이 발견되었다. 장기간 지속되는 스트레스는 몸에 염 증을 일으키고 만성화되면서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결국 만성염증이 몸 곳곳 에 생기고 질병으로 악화되어 우리를 아프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몸에는 끊임 없이 염증이 생기고 있다. 염증은 몸에 생기는 자연스러운 생체 복구 과정이기 때문이다.

3. 술 알코올은 몸에 들어오면 아세트알데 히드라는 독성물질로 바뀐다. 또한 지 방산을 생성하여 지방간을 만들고 내

하지만 제대로 해소되지 못하면 만성 화가 되기 쉽다. 만성염증은 다양한 질 병의 원인이 되므로 반드시 치료가 필 요하다.


요리 레시피

MAR 24, 2017

코 리 아 월 드 | A19 |

◇ 다양한 요리 레시피 ◇

::: 재료::: 시금치 당근 단무지 김밥용김​ 요리초

☆ 꼬마김밥 ☆ 포장마차에서 어묵 먹을때 한 쪽에 비닐봉지로 쌓여있어 3개 천원정도 되죠. 날씬하게 생겨가 지고 속내용물 진짜 별거 안들어 갔는데도 자꾸만 먹게되니 은근 중독성있는 일명 마약김밥 이라 고도해요. 그맛이 생각나서 늦은 아점으로 꼬마김밥 만들기 했어 요. 시금치는 끓는 물에 살짝 데 처서 물기 꼭 짜서 준비해줘요. 너무 오래 데치면 흐물거려요. 간 장과 참기름으로 밑간해주시구 요. 당근도 채썰어 소금 한꼬집 정도 뿌려서 기름두른 팬애 살짝

볶아주세요. 단무지는 1/2 절반으 로 잘라놨어요. 이렇게 세가지만 준비해도 미니 꼬마김밥 만들기 준비 된거랍니다. 이것저것 많이 들어간 레시피면 더 맛나겠지만 최소한의 재료로 맛낼수있는 재 료는 들어가는거 같아요. 흰쌀밥대신 살짝 거친 현미밥 으로 대신했어요. 요리초 넣어 한 김 식혀주세요.​ 스피드하게 배합 초대신 요리초로 대신했어요. 새 콤달콤한 맛을 내고싶을때 넣는 첨가물인데 요게 요게 나름 효자 랍니다.

참치액 다음으로 항상 준비해 놓고 있어요. 만약 없으시면 설탕 과 식초넣은 배합초 만들어 밥 에 뿌려주시면되요. 김은 1/4 등 분 잘라서 준비해두었던 재료 돌 돌말아 주세요. 꼬마김밥 만들기 할때 밥알이 자꾸 엉겨붙으면 손 끝에 살짝 물을 묻히고​밥을 골고 루 펴주시면 들러붙지않고 골고 루 펴진답니다.​ 굳이 이쁘게 말 지 안하도 돼구요. 야채좀 삐죽하 게 나와보이는게 더 마약김밥 스 럽더라구요. 김밥소스에 절대 빠 질수없는 겨자소스는 필히 있어

야 겠죠? 시판용 연겨자에 간장과 식초넣고 배합 했어요. 노란 ​겨자 소스에 콕 찍어먹는 코가 아린 느 낌은 아시는분은 다 아실거에요. 아린 맛에 살짝 찡그리며 먹게되 는​은근 중독성 있는 맛이죠.​ 별다 른 꼬마김밥 레시피 없어도 집에 있는 야채넣고 김말자 하시면 될 거 같아요. 그 비싼 계란 지단도 안들어가고 별거 들어간거는 없 는 꼬마김밥 만들기지만 알롤달 록 색깔은 이쁘네요. 돌아오는 주 말 식탁에 둘러앉아 각자 김밥말 아 드시는것도 재미날거 같아요.​​

제 2 기 코리아월드/위플 휴스턴 객원 기자 모집 사람 사는 모든 이야기가 휼륭한 뉴스이며, 세상을 바꾸는 힘은 사람에게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면 누구나 기자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 이웃들의 가슴 따뜻한 사연부터 지역현안, 불법 비리 현장 고발등 휴스턴 곳곳에 생활 밀착형 발품 뉴스들로, 휴스턴 NO. 1 신문지면에 활기를 불어 넣어 주실 객원 기자들이 참여가 필요합니다. 초등학생부터 여든 할아버지까지 나이, 학력, 경력에 관계없이 휴스턴 한인이면 누구나 객원기자로 활동 할 수 있습니다.

모집지역 모집대상 응모방법 신청접수 활동기간 전형절차 함격자 발표 문의

: 휴스턴, 케이리, 슈거랜드, 우드랜드, 파사데나, 싱코랜치, 사우스 휴스턴, 어스틴 : 텍사스 휴스턴에 거주하는 한인이면 누구나(학력 연령 제한 없음) : 이력서(사진부착), 자기소개서, 활동계획서 : 본사 이메일 (mykoreaworld@yahoo.com) 접수 : 2016년 4월부터~2017년 4월까지(1년간) : 1차/ 서류, 2차/ 면접 및 합격자 개별 통지 : 위플 휴스턴 홈페이지, 신문 공지 및 개별 통보 : 코리아월드 (832) 455-5019

코리아월드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객원 기자들의 생생한 뉴스는 코리아월드 주간 신문지면과 위플 휴스턴 모바일 인터넷 신문에 보도되며, 채택된 기사에 대해서는 3개월후 부터 소정의 원고료가 지급됩니다.


여행/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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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4, 2017

스페인편(2)

알람브라 궁전의 추억

그라나다 중앙아메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식민 도시 1524년 프란시스코 에르난데스 데 코르도바가 세운 니카라과의 그라나다 는 스페인 사람들이 중앙아메리카에 세운 식민 도시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 닌 도시이다. 그 풍부한 역사와 문화유 산으로 이곳은 중요한 장소가 되었고, ' 중앙아메리카의 보석'이라는 별명을 얻 게 되었다. 식민 통치 기간 동안, 니카 라과는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으로 꽃 을 피웠다. 그라나다는 전략적인 위치 덕분에 서로 다른 여러 항구 사이의 무 역을 동시에 도맡게 되었고, 이 지역의 상업 중심지가 되었다. 이와 더불어 이 도시가 지닌 커다란 식민지적 영향에 이끌려 남쪽과 북쪽 모두로부터 몰려 오는 여행자들 때문에 도시는 번성할 수 있었다. 그라나다가 몹시 부유해졌기 때문에 해적들, 민간 무장선(정부와 계약을 맺 어 전시에 적선을 공격할 권리를 받은 민간업자들), 비공식 군대들까지도 이 곳에 관심을 보이게 되었다. 이러한 위 협 중 특별했던 하나의 케이스는 1850 년대 중반, 윌리엄 워커(1824~1860)에 의한 것이었다. 미국 군인이자 그라나

다에 자리 잡은 불법 전사(戰士)(외국 을 침해하는 비정규병)였던 그는 스스 로를 대통령이라 선언하고 중앙아메리 카의 지배권을 잡으려 시도했다. 이러한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자 그는 관대하게도 이 도시를 불태워 버리기 로 작정했으며, 그 결과 도시에 있던 원 래 건축물 다수가 파괴되었다. 여기에 더한 모욕을 주기 위해 그는 도시를 떠 나며 "그라나다가 여기에 있었도다"라 고 휘갈겨 썼다고 한다. 그러나 그라나 다는 빠른 속도로 재건되었고, 계속해 서 이어지는 재난에도 놀라운 탄력성 으로 대처했다. 오늘날 그라나다는 라틴아메리카를 통틀어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로 이야기된다. 식민 시대가 남긴 지울 수 없는 흔적은 아름다운 건축물이라는 형태로 남아 있다. 많은 박물관, 갤러 리, 교회와 더불어 커다란 대성당과 '중 앙 공원'도 있는데, 대화재로 입었던 상 처가 오늘날까지도 생생히 남아 있다.

스페인 안달루시아의 매력 속으로 1492년 그라나다가 함락되며 이슬람

세력은 물러났지만 그들이 남긴 문화 유산은 수많은 여행객의 발길을 끈다. 이슬람 건축 특유의 환상적인 자태가 매혹적인 알람브라와 맞은편 언덕 위, 옛 흔적이 짙게 배어나는 알바이신 지 구의 하얀 집들이 주요 볼거리다.

최고의 전망, 최상의 맛 카르멘 아벤 후메야 언덕 위의 하얀 집들로 가득한 알바 이신 지구에 자리한 레스토랑. 정원과 분수가 아름다운 11세기 아랍인의 저 택 안에 둥지를 틀고 있다. 야외 테라스 는 말할 것도 없고 실내에서도 알람브 라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레스토 랑 정보지 [자가트]가 꼽은 ‘세계에서 가장 낭만적인 레스토랑 톱10’에 이름 을 올렸다고. 프랑스 출신 셰프가 현대 적으로 재해석한 안달루시아 전통 요 리를 선보이는데, 뭘 먹어도 엄지를 척 치켜들게 하는 맛이다.

이슬람 왕조가 남기고 간 알람브라 ‘붉은 성(城)’이란 뜻의 알람브라 궁 전은 나사리 왕국이 남기고 간 위대한 유산이다. 1492년 보압딜 왕은 이사벨

라 여왕과 페르난도 왕에서 그라나다 를 내주며 이런 말을 남겼다. “그라나 다를 잃는 것보다 알람브라 궁전을 다 시 보지 못한다는 사실이 더 슬프다.” 요새 알카사바, 나사리 왕조의 나사리 궁, 정원 헤네랄리페, 카를로스 5세 궁 전 등 알람브라의 궁과 정원을 거닐어 보면 그 말이 이해가 가고도 남는다. 봄 에는 정원을 수놓는 꽃의 향연에 취해 하루 종일 머물고 싶을 정도다. 시간이 빠듯하다면, 아라베스크 양식의 걸작이 라 불리는 나사리 궁부터 둘러본 후 언 덕을 오르며 알카자바와 헤네랄리페를 둘러보면 효율적이다.

그라나다의 명물 거리 알카이세리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아랍풍 거 리. 이슬람 점령기에는 비단 직물 거래 소였다. 마치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 게 해줄 것 같은 아랍풍 문을 통과하면 좁은 골목 안에 각종 기념품과 가죽공 예품, 차 등을 판매하는 상점이 도열해 있다. 구경 삼아 둘러보기 좋다. 시장으 로 통하는 문이 총 9개가 있는데, 그란 비아 왕실예배당이나 비브 람블라 광 장(Plaza de Bib-Rambla) 쪽에서 가면 찾기 쉽다.


한류뉴스

MAR 24, 2017

코 리 아 월 드 | A21 |

AI로 질병 예측·수술로봇…

K뷰티·의료기기 '신한류 열풍' 이끈다 “의료기기에 화장품을 바른 뒤 누르 면 차례로 화장품이 흡수되면서 처진 피부가 팽팽해집니다.” 지난 16일 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 회인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 (KIMES)가 열린 서울 삼성동 코엑스. 미용 의료기기업체 대신엔터프라이즈 직원이 제품 설명을 하며 시연하자 옆 에 있던 통역사가 중국어로 번역했다. 5~6명의 중국 바이어들은 의료기기를 유심히 살피며 질문을 던졌다. 대신엔 터프라이즈 관계자는 “오전부터 해외 바이어들이 몰렸는데 대부분이 중국 인”이라며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 계) 영향을 거의 느끼지 못했다”고 말 했다.

K뷰티·의료기기 “사드 무풍지대”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린 KIMES에 는 여기저기서 중국말이 들렸다. 중국 바이어들은 국내 의료기기 업체 부스 를 찾아 관심을 보였다. ‘사드 보복’ 등 으로 냉랭해진 한·중 관계가 전혀 영향 을 끼치지 않은 듯했다. 중국 베이징에 서 온 리차오는 “올해가 7번째 방문인 데 출품 업체와 의료기기 수가 갈수록 늘어나는 것 같다”며 “사드 문제 때문

에 한·중 관계가 좋지 않지만 정치와 경제는 별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전시회에 참가한 피부미용 및 건강 관련 업체는 224개로 가장 많았 다. 중국 바이어들도 피부 레이저, 피부 리프팅 기기 등 미용 의료기기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미용 의료기기를 생산 하는 루트로닉, 대신엔터프라이즈, 대 주메디칼 등의 전시 부스는 중국, 동남 아시아, 러시아 등의 해외 바이어로 인 산인해를 이뤘다. 루트로닉 관계자는 “ K뷰티의 영향으로 한국 미용 의료기 기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AI로 똑똑해진 의료기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의료기 기도 관람객의 주목을 받았다. 셀바스 AI는 의료 정보기술(IT) AI 테마존을 마련해 AI 기술이 적용된 셀비 메디보 이스, 셀비 체크업 등을 선보였다. 셀비 메디보이스는 진료 과정에서 의사와 환자 대화를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문자로 전환하는 시스템이다. 올해 5 개 병원에서 이를 활용할 예정이다. 셀 비 체크업은 AI 기반 질병 예측 서비스 다. 개인 건강검진 기록을 입력하면 폐

암 간암 등 6대암을 비롯해 3년 내 주 요 성인병 발병 확률을 예측한다. 이날 관람객들은 자신의 건강 정보를 입력 해 질병 예측 서비스를 체험했다. 셀바 스AI 관계자는 “신촌세브란스병원 홈 페이지에 셀비 체크업 서비스를 시작 했다”며 “병원, 보험사, 대학 등 다양한 곳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은 딥러닝(기 계학습) 기술을 적용한 진단 보조 기기 를 내놨다. 에스 디텍트 포 브레스트는 유방암 등 관련 질병의 악성 여부를 알 려준다. 본 서프레션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흉부 엑스레이 촬영 때 갈비뼈 에 가려 발견하기 어려운 질병을 찾아 낸다. 비트컴퓨터는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의료정보시스템 클레머를 전시했 다. 클레머는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접 목해 처방전, 전자의무기록 등을 관리 하는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이다.

의료용 로봇 국산화 ‘속도’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내 의료용 로 봇 기술의 발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 내 업체들은 수술로봇, 보행보조 로봇, 로봇재활 시스템 등 로봇을 활용한 의 료기기를 내놨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신생업체 엑소아틀레트아시아는 하반 신 마비 환자를 위한 재활 로봇을 공개 했다. 이 제품은 환자가 착용할 수 있는 몸체와 환자가 직접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목발, 보조자가 제어하는 태블릿PC로 구성돼 있다. 계단 오르내 리기, 제자리 걷기, 걷기, 앉기, 서기 등 다양한 모드를 지원한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 기 허가를 받아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의료용 로봇 개발기업인 큐렉소는 자 사 제품과 현대중공업 제품을 함께 전 시했다. 지난 13일 현대중공업 의료로 봇사업부를 인수한 큐렉소는 이번 전시 회에서 자사와 현대중공업의 의료용 로 봇 제품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이 회사 는 인공관절 수술로봇 로보닥 신제품인 티솔루션원과 자연분만유도기 베이디 를 선보였다. 현대중공업의 중재시술로 봇 로빈도 함께 전시했다. 중재시술로 봇은 복부 및 흉부에 바늘을 삽입해 치 료하는 의료기기다. 의료기기업체 에스앤에스는 발에 신 을 수 있는 로봇재활 기기인 바이오닉 레그와 무중력 상태에서 보행 재활할 수 있는 기기인 A.G.T를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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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구성된 한류트레이닝센터는 한류의 세계화를 이끌어나갈 인재를 양성하는 ‘스타사관학교’로, 한류의 지속성을 담보 하는 ‘한류 체험의 장’으로 그 역할을 다 할 것 입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교육시설, 학습유해 환경이 차단된 안전한 환경, 체계화된 교 육과정 및 전문운영진을 갖춘 한류트레 이닝센터는 교육생의 꿈이 현실화되는 실현의 장이며, Next 한류가 탄생하는 메카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코리아월드에 문의하세요. 더 정확하고 실질적인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생활/문화

| A22 | KOREA WORLD

MAR 24, 2017

생기 있어 보이는 메이크업

뷰티팁

피부에 생기를 불어넣는 필살기?

시를 이용하는 게 좋다. 손바닥의 열기 때문에 피부가 더 건조해질 수 있기 때 문.

1. 립밤과 립스틱으로 포인트 주기 립스틱 하나만 발라도 달라지는 게 여자의 인상. 특히 겨울철에는 짙은 립 컬러로 생기를 더할 수 있다. 단 립밤을 입술 선까지 충분히 발라 촉촉하게 만 든 후 립스틱을 바르는데, 이때 립스틱 역시 모이스처 라인을 선택한다. 요즘 유행하는 래커나 리퀴드 립스틱은 과 한 느낌이 들 수 있다.

피부에 전체적으로 꼼꼼하게 브러시 로 얇게 펴 바르고, 부분적으로 커버가 필요한 부위는 컨실러를 이용한다. 수 정 메이크업 시에는 미스트보다 메이 크업 픽서를 뿌려 수분을 충전하되 메 이크업은 유지한다. 퍼프에 오일이나 수분 베이스를 묻혀 눌러주듯 바르는 것도 좋다. 그러면 수 분 보호막이 생기면서 피부가 더 촉촉 해지고 메이크업도 뭉치지 않아 피부 결을 살릴 수 있다.

무색인데 입술 온도에 따라 컬러가 나타나는 립스틱이나 립글로스와 립스 틱 중간 형태의 제품이면 더욱 좋다. 립 스틱을 바를 때는 입술 선을 살리지 않 고 안쪽부터 채우듯이 바른다. 컬러는 코럴, 레드, 오렌지 모두 무난하나 누드 베이지 계열은 피하는 게 좋다. 오후에 립스틱이 지워졌다면 립밤만 덧발라 생기를 준다.

4. 다섯 살은 어려보이는 활용법 베이스 메이크업만 한 얼굴에 기를 더하고 싶다면 블러셔를 적극 활용할 것. 광대뼈 바깥쪽에서 안쪽을 향해 사 선으로 바르면 얼굴이 작아 보이고 더 불어 어려 보이는 느낌도 든다. 컬러는 연한 핑크나 피치 컬러가 가장 좋고, 얼 굴이 하얀 편이라면 레드 톤의 블러셔 도 도전해볼 만하다.

2. 또렷한 눈매 만들기 실내외 온도 차가 큰 겨울에는 눈 밑 다크서클이 더 짙어지기 마련이다. 눈 가는 리퀴드 타입 컨실러를 브러시로 바르는 게 가장 좋다. “크리미한 컨실러 가 커버력이 뛰어나고 오래가요. 또 노 란 기가 도는 제품보다는 연한 분홍빛 을 띠는 컨실러가 다크서클 커버에 적 당하죠.” 눈 밑 전용 컨실러를 얇게 펴 바른 후에는 눈매를 좀 더 또렷하게 강 조한다. 특히 눈썹을 그리지 않으면 얼굴이 전체적으로 생기가 없어 보인다고 메

이크업 아티스트 송윤정은 덧붙였다. 눈썹은 오래가는 섀도 타입 제품으로 눈썹 사이사이를 메우듯 그리거나 눈 썹 전용 마스카라만 발라 결을 살린다. 아이라인은 얇게 눈매를 따라 그리고 속눈썹은 마스카라로 살짝 컬링한다.

3. 브러시로 촉촉한 피부톤 만들기

“스킨케어 단계에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는 게 좋아요. 에센스나 크림만 으로 부족하면 메이크업 전에 수분팩 이나 시트 마스크를 하는 것도 방법이 죠.” 메이크업 아티스트 송윤정의 조언 이다. 베이스 단계에서는 파운데이션을 바를 때 오일을 한두 방울 섞어 바르거 나 수분 베이스 제품을 파운데이션과 블렌딩해 바른다. 이때 손보다는 브러

하지만 “실내 난방으로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는 편이라면 블러셔는 별 도 움이 안 돼요. 오히려 역효과가 나죠. 그때는 컬러가 없는 하이라이터를 광 대뼈 주변에 발라보세요.” 메이크업 아 티스트 송윤정은 블러셔나 하이라이터 로 포인트를 줄 때는 손가락 끝에 제품 을 소량만 묻혀 펴 발라도 된다고 조언 한다.

화장품 사용 후 발생한 피부 트러블, 어떻게 하지? 화장품 사용 후 발생한 피부 트러 블, 어떻게 예방할까? 눈을 뜨면서 잠들기 전까지 우리 피부에는 많은 것이 닿는다. 가볍게 는 스킨과 로션부터 두꺼운 파운데 이션과 비비크림, 에센스, 크림, 자 외선차단제와 핸드크림, 바디 클렌 저와 바디 로션 등 그 종류와 효과도 다양하다. 하지만 이렇게 우리의 피부를 보호 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화장품을 사 용하면서 피부에 부작용이 발생하는 사례가 많아 이를 주의할 필요가 있 다.

화장품 부작용의 원인과 증상

화장품 부작용은 대체로 피부에 맞지 않은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사 용했을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화 장품 안에 첨가된 방부제나 기준치 이상의 특정 성분도 부작용을 일으 킬 수 있는 주범이다. 보통 화장품 부작용을 겪는 이들 은 예민한 민감성 피부를 가지고 있 다. 따라서 민감성 피부가 아닌 경우 부작용이 발생했음에도 인지하지 못 할 확률이 크다. 만약 화장품을 사용한 후 붉은 반 점이 생기거나 좁쌀 여드름과 같은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고, 가려움증 이 나타나고, 붉은 화농성 여드름으

로 변하는 등 평소와 다른 증상을 보 인다면 화장품 부작용을 의심해보아 야 한다. 또한, 바르는 순간 피부가 붉어지고 따가운 느낌이 든다면 자 신에게 맞지 않은 성분이 함유 되었 거나 피부가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증거이므로 제품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옳다.

화장품 부작용 나타났을 때, 어떻게 하죠? 화장품 부작용이 나타났다면 먼저 화장품의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특 정 화장품으로 인해 약해진 피부에 는 다른 화장품이 닿았을 때에도 문 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모든 화장품 의 사용을 중단하고 피부에 휴식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 병원을 방 문해 전문의의 소견을 듣는 것이 좋 다. 또한 사용한 화장품 중 자신에게 맞지 않는 성분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은데, 성분표시를 꼼꼼히 확 인하여 기존에 자신이 사용했던 제 품과 다른 성분이 있는지, 유달리 높 게 함유된 성분이 있는지 등을 체크 해보자. 화장품 부작용의 경우 객관적으로 증상을 확인할 수 있는 피부 트러블 발생 사진과 병원 진단서, 전문의 소 견서 등이 있다면 화장품 고객 센터 를 통한 사후 관리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생활/문화

MAR 24, 2017

코 리 아 월 드 | A23 |

네덜란드 아이들이

라이프

세계에서 제일 행복한 이유 지난 2013년 유니세프에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29개국을 대상으로 한 아 동∙청소년 행복지수 보고서를 냈다. 1 위는 네덜란드. 상위 10위까지 모두 유 럽국가가 차지했다. 물질적 풍요, 건강 과 보건, 교육, 행동과 위험성, 주거 환 경 등 다섯 가지 항목을 토대로 조사가 이루어졌는데, 한국은 데이터가 부족해 순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렇다고 비교할 지수가 없는 건 아 니다. 같은 해 연세대학교 사회발전연 구소와 한국방정환재단이 발간한 어린 이-청소년 행복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청소년들의 주관적 행복지수는 OECD 국가 중 꼴찌를 기록했다. 교육 환경, 주거환경, 물질적 풍요 등 기본적 인 주변 환경 측면에서는 중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아이들 스스로는 행 복하다고 느끼지 않는 것이다. 게다가 청소년 자살률은 부동의 1위, 다섯 명 중 한 명은 다양한 이유로 자살 충동을 느낀다. 수능시험 날이 되면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이 '오늘은 자살하는 친구가 없어 야 할 텐데'가 될 만큼, 우리 아이들의 정신건강은 심각한 수준이다. 답답하 다. 네덜란드 아이들은 95% 이상이 스 스로 행복하다고 느낀다는데, 도대체 그 이유가 뭘까?

1. 학업 스트레스가 없다 네덜란드의 초등학생들은 숙제하지 않아도 되고, 시험을 보기 위해 열을 내 며 공부하지도 않는다. 아이들은 보통 네 살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데, 3학년 인 여섯 살이 될 때까지 읽기, 쓰기, 산 수 등 시스템화된 교육을 받지 않는다. 모든 초등학교의 교육과정이 그렇게 되어있다. 만일 그 전에 어느 학생이 특 정 분야에 관심을 보일 경우, 스스로 학 습할 수 있도록 적절한 교재가 주어질 뿐이다.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유치원 입학 대기를 신청한다든지, 조기교육에 열을 올리는 우리나라와는 천지 차이

다.

2.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밖에서 논다 이들은 어린 시절부터 자유롭게 큰 다. 거의 모든 아이가 자전거를 타고 등교하고, 길바닥에서 친구들과 장난 을 치며, 학교가 끝난 후에는 친구들과 놀러 다닌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밖에서 논다. 날 씨가 안 좋다고 해서 예정된 야외활동 이 취소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비가 오면 아노락(등산이나 스키에 쓰이는 방풍・방설을 위한 후드가 달린 상의) 을 입으면 그만이다. 자전거를 배울 때 도 한 손에 우산을 들고 타는 법을 미 리 익힌다. 그래서일까. 네덜란드 사람들은 대개 '나쁜 날씨는 없다, 오직 나쁜 옷이 있 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3. 가족과 시간을 많이 보낸다 네덜란드 사람들은 일과 삶의 균형 을 맞추기 위해 끊임없이 싸워왔고, 이 를 쟁취했다. 유럽에서 가장 시간제 일 자리가 잘 정착된 나라답게, 이들의 근 로시간은 주 평균 29시간밖에 되지 않 는다. 적어도 하루는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거나 자기계발을 할 수 있다. 아 빠들은 아이들을 양육하거나 집안일 을 하는데 엄마와 거의 같은 시간을 보 낸다. 휴무일엔 아이를 돌보는 게 일상 이기 때문인지 네덜란드를 돌아다니다 보면 유모차를 끄는 남자들을 쉽게 볼 수 있다.

4. 아침은 꼭 먹는다 유니세프 보고서에 따르면 네덜란드 의 11세, 13세, 15세 아이들의 85%가 매일 아침을 먹는다고 한다. 아이들은 학교에 가기 전, 부모님은 일하기 전 에 식탁에 모여 앉아 식사하는 게 네덜 란드의 보편적인 문화인 셈이다. 영국 이나 미국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역 시 분주한 아침 시간엔 식사를 거르는 게 보통이고, 먹는다고 하더라도 식탁 에 앉아 시간을 들이며 먹는 경우는 거 의 없다. 아침을 먹는 게 불필요한 간 식 섭취를 줄이고, 학교생활에 더 집중 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연구결과를 차 치하고서라도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에 큰 가치를 두고 있다는 점은 분명 주목 할 수밖에 없다. 얼핏 무척 간단해 보이지만, 우리에 겐 그리 간단하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

다.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야 할 우리 어 른들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47시간 에 이른다. 네덜란드와 비교하면 1.5배 이상 길다. 삶이 이렇게 팍팍하니 주말 엔 누워만 있기 십상이다. 일터에서 시 간을 보내는 엄마들은 아이에 대한 죄 책감으로 하루를 보내고, 아빠들을 대 상으로 한 육아휴직이 일반화되는 길 은 아직 멀어 보인다. 그런 세상에서 자라고 있는 우리 아 이들은 어떨까. 우리나라는 초등학생의 경우 10명 중 무려 9명이 사교육을 받 고 있다. 아이들은 좋아하는 일을 실컷 할 수 있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낼 때 주로 행복을 느끼고 성적에 대한 압박 과 학습부담이 클 때 행복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부모세대가 강조하는 공부와 성적은 아이들의 행복 요건이 아니다. 오히려 아이들이 행복의 요건 중 제일 첫 번째로 꼽은 것은 화목한 가정이라 고 한다.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는 것, 그래서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하는 것, 출 세해서 돈 많이 버는 것. 아마 많은 부 모가 '지금은 힘들어도, 나중이 되면 나 한테 고마워할 거야'라는 심정으로 아 이들을 키우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앞 서 말했듯, 우리나라 청소년 자살률은 1위다. 아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현재의 행복이지, 보장되지 않는 미래의 행복 은 결코 아닐 것이다. 제도의 변화 역시 하루빨리 이루어져야 하지만, 우리의 의식을 바꾸는 것도 이에 못지않게 중 요하다. 결국, 우리가 바라는 것은 아이 들의 행복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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