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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드창 월

코리아

17 주년

NO.1 Korean Weekly Newspaper

통권 788호 MAY 19, 2017 | Tel.(713)827-0063 | Fax.(713)827-0018 | withkoreaworld@gmail.com | 9610 Long Point Rd., #340, Houston, TX 77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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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방미 일정에 휴스턴 오나?! - 6월 한미정상회담, 9월 유엔총회 김형길 총영사, 문대통령 임기 중 휴스턴 방문 기대 새로운 대통령 취임 후 역대 가장 빠 른 시기에 한미정상회담이 개최 될 것 으로 보이는 가운데 휴스턴 동포사회에 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대 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휴스턴에는 아직 한국 대통령이 방 문한 적이 없지만 2015년 6월에 박근 혜 전 대통령의 방미 일정 중 휴스턴을 방문 해 한인동포들과 동포간담회를 갖 을 계획은 있었다. 그때 당시 한국은 메 르스 사태가 불거지면서 박근혜 전 대 통령의 방미일정과 함께 휴스턴 방문이 잠정 연기된 일이 있었다. 그리고 2016년 4월에는 박근혜 전 대 통령이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 참석 및 멕시코 공식방문 일정이 있었는데 이때 도 휴스턴 동포사회에서는 대통령의 휴 스턴을 방문 기대하기도 했다.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휴스턴 방 문을 기대했던 휴스턴 동포는 “대통령 의 휴스턴 방문은 정치적 이념에 앞서 고국의 대통령이 휴스턴에 처음으로 방 문 한다는 역사적 의미를 부여하며 국 가 원수의 휴스턴 방문에 대한 동포사 회의 기대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 고 대통령의 방문으로 휴스턴이 한국에 알려지고 에너지/경제 분야에 있어 대 통령의 방문으로 한국기업들이 휴스턴 에 진출하는 계기가 만들어지기를 기대 하는 측면도 컸다.”고 전했다. 또 다른 한인동포는 “알다시피 나는 태극기 집회에 참여 했던 사람이다. 문 재인 대통령을 지지하지는 않았지만 대 통령의 휴스턴 방문은 동포사회 모두가 하나 되어 환영해야 하는 일이다. 이제 새로운 대통령이 국정을 잘 운영해 나

갈 수 있도록 재외동포도 힘을 모아야 한다.” 라고 말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은 6월 말 워싱턴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개최하 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통령의 정상회담에는 북핵문제,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THAAD)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방위비 분담금에 대한 의제가 논의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때 문에 에너지/경제/환경에 대한 의제 및 외교 활동이 첫 방미 일정에 포함되기 에는 무리가 있어 보이기 때문에 휴스 턴 방문도 섣부르게 예측 할 수 없다. 하지만 국정과 외교가 빠르게 안정을 찾고 에너지/경제 분야의 외교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 되면 대통령의 휴스턴 방문은 기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진 다. 문재인 대통령의 6월 말 방미 일정에 대해 휴스턴 총영사관 관계자는 16일 전화 인터뷰에서 “방미일정에 대해 청 와대로부터 아직 들은 바가 없다. 확정 이 되면 청와대에서 안내를 한다. 휴스 턴 방문도 아직은 알 수 없다. 2015년 대통령의 휴스턴 방문 일정이 계획 되 었을 당시 청와대에서 관련 업무를 하 고 있었기 때문에 대통령의 휴스턴 방 문에 대한 동포사회의 관심이 크다는

▲ 지상사협의회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휴스턴총영사관 김형길 총영사(가운데)

것을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 휴스턴총영사관은 지상사협의회와 간담회를 열고 휴스턴 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선전을 기원 하며 외교부는 미국과 에너지 분야 협 력을 통해 국익을 추구하겠다고 전했 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형길 총영사는 “9월 유엔 총회에 대통령의 방미 일정 이 계획 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께서 임기 중 휴스턴을 오실 것이라는 기대 를 하고 있다.”고 말하며 대통령의 휴스 턴 방문으로 휴스턴을 국내에 알리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하기도 했 다. 김기훈 한인회장은 대통령의 휴스턴 방문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 하며 “한국은 미국과 FTA의 문제와 해 양플랜트 산업, 그린에너지 연구개발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 휴스턴은 미국에서 4번째로 큰 도시이자 국내 해 양기업들이 진출한 곳이기도 하다. 대 통령의 방문은 상징적 의미가 클 뿐 아 니라 한국 기업들의 휴스턴 진출도 기 대 할 수 있게 한다. 잠재력이 많은 도 시,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휴스턴에 국 내 기업들이 진출하고 한인들의 유입이 많아져 휴스턴 한인사회가 함께 성장하 게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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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행사

Town Calendar 더불어 하나가 되는 곳~ 방어운전 교육, 마약 음주운전 교육

비전스쿨

1

일시 : 4월 1일부터 5월 21일까지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5시 장소 : 동산교회 문의 : 황명순 팀장(832-814-1063)

26

한미장학재단 장학생 선발 공고 온라인 접수

1

6 JUN

일시: 4월 1일 부터 6월 30일까지 문의: 832-589-0070

박보약 여름맞이 보약세일

25

일시: 4월 마지막주~6월 30일 세일: 흑염소 육골즙, 복분자 대보탕, 유기농 감식초 문의: 832-443-9487

방어운전교육, 마약음주운전 위반자 교육 DADAP.DWI (운전하다가 티켓받 으신분 처리교육, 티켓받지 않으신 분 도 교육받으면 보험료 3년 15%할인) 일시: 5월 26일, 장소: 조성호학원 문의: 713-365-0555

체육회 출정식

3

일시: 6월 3일 (토) 오후 6시 30분 장소: 한인회관

정관장 "사랑의 5월 행사"

1

일시: 5월 1일 부터 21일까지 $200 이상 구입시 홍삼정 에브리타임 무료증정 문의: 832-358-3333

간호사협회 건강교육 세미나

10

일시: 6월 10일(토) 오후 6시 장소: 새누리교회 문의: 713-628-0312

향군학당 모임(주제:5.9 대선 이후 새 한국)

5

MAY

19

일시: 5월 19일 장소: VFW회관 (식사:$6)

센트럴 파크 몬테소리 유치원 썸머캠프

12

휴스턴 한인교회 창립 47주년 및 권사취임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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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5월 21일 (일) 오전 11시 장소: 휴스턴한인교회

휴스턴 한인교회 창립 47주년 감사 특별 음악회

21 25

휴스턴 한인교회 장학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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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5월 21일 (일) 오후 4시 장소: 휴스턴 한인교회 문의: 713-937-7444

채하나 작가 전시회 (자아를 찾아) 일시: 5월 25일(목) 장소: 휴스턴 한인회관

일시: 6월12일(월)~8월11일(금) 9:00a.m~ 2:30p.m 장소: 14311 Park Row. Houston TX 77084 문의: 281-254-9020

일시: 6월 15일까지 장소: 휴스턴 한인교회 장학위원회 10410 Clay Rd. Houston TX 77041 문의: 713-937-7444 (휴스턴 한인교회 사무실)

제 19회 달라스 전 미주 한인 체육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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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6월 15일 (목) ~ 6월 18일 (일) 장소: 달라스 문의: 832-283-0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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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한인학교 봄 학기 종강식

꿈을 꾸는 아이들로 자라나길 13일 휴스턴 한인학교(교장 박은주) 2017 봄 학기 종강식이 휴스턴 한인회 관에서 열렸다. 이번 한인학교 종강식 에는 휴스턴 총영사관 김형길 총영사, 휴스턴 한국교육원 박정란 원장이 참 석 해 인사말을 전했고, 통합 KCC(코 리아커뮤니티센터, 한인학교) 신창하 이사장이 참석했다. 휴스턴 한인회 김 기훈 회장과 초대 통합 KCC 안권 전 이사장도 참석해 한인동포 어린이들의 종강식을 축하하고 학생들에게 격려를 전했다. 유치1,2,3,4반 어린이들의 학예회 발 표로 시작 된 이번 종강식은 각 반 담 임선생님들과 유치반 어린이들이 준비 한 노래와 춤, 실로폰 연주들이 무대에 펼쳐졌다. 참석한 학부모는 공연을 바 라보며 “우리 자녀들이 한인학교들 통 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고 뿌 듯하다.”고 말했다. 지난 4월 휴스턴 총영사로 부임 한 후 한인학교 종강식에 처음 참석한 김 형길 총영사는 한인학교 학생들에게 한글을 공부하고 한국을 배워가는 모 습이 자랑스럽다며 학생들이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무엇을 할 것인지 늘 꿈을 꾸는 학생들이 되길 바란다고 전

이날 종강식에는 20년을 근속한 유경 숙 선생이 장기근속표창을 수여 받았 는데 유경숙 선생은 감사 인사말에서 그 동안의 소중한 시간과 아이들과 함 께 한 추억을 전하며 기쁨과 아쉬움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매주 토요일 일 찍부터 한인학교에서 주차안내 및 교 통 지도 봉사를 한 박한영 학부형이 한 인학교로부터 감사장을 수여 받기도 했 다.

하며, 마더스데이에 학교에 다닐 수 있 게 도움을 준 엄마와 아빠에게 고맙다 는 박수를 전하자며 학생들과 함께 학 부모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김 총영사 는 학부모들에게 “우리 어린 친구들을 보니 저도 지금 이 친구들의 나이에 모 든 것을 학교에서 배웠던 것이 생각난 다. 학교는 중요하며, 특히 한인학교는 우리 아이들에게 너무 중요하다. 다음 학기에도 학생들이 한인학교에서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부모님들이 도와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휴스턴교육원 박정란 원장은 학 생들에게 “공부는 어디에서 하는가? 배 움은 어디서 얻는가?”라는 질문을 하자 학생들은 학교, 집, 교회, 다른사람의 말을 통해 등 다양한 답을 말했고 박원 장은 “학교, 집, 교회, 다른사람의 말을 통해서 뿐 아니라 책에서도 배움을 얻 는다. 선생님들의 역할을 방학 동안 부 모님들께 잠깐 넘겨 드린다. 아이들의 교육이 계속 될 수 있도록 집에서 부모 님들이 도움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 다.

2017년 봄학기 한인학교는 5명의 졸 업생(김영진, 김영준, 박승오, 박지원, 이성영)이 배출 되었고, 104명이 수료 했다. 김블레시 외 35명의 학생이 개근 상을 수여했고, 나의 꿈 말하기 대회에 서는 김희수, 이현준 학생이 최우수상 을, 임해나, 김블레시 학생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4년 동안 한인학 교 보조교사로 활동한 이유진 학생은 보조교사 대표로 감사장을 수여 받기도 했다. 이어지는 휴스턴 한인학교의 가을학 기는 8월 19일부터 등록이 가능하며, 가을학기는 8월 26일부터 16주간 매주 토요일 휴스턴 한인학교에서 수업이 진 행 된다. <동자강 기자> ※ 한인학교 문의 : 713-364-1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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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NB 제일은행 창립 19주년

한인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은행으로 예금서비스, 신용관리 등 이민초기 생활 에 대한 도움을 주었던 일을 아직도 기억 한다. 무엇보다 친절한 직원들과 그 동안 의 성장한 과정을 보며 신뢰가 드는 매력 이 제일은행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 다.”라고 소개 했다. 제일은행은 휴스턴 5개 지점(본사 포 함), 달라스 7개 지점, 네바다 3개 지점 외 작년 캘리포니아 지점 두 곳을 추가로 오 픈하면서 현재 17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 지점도 오 픈 할 예정이다. 헨리우 회장은 제일은행 행사에 한인 1998년 38명의 직원으로 휴스턴에 본 사를 설립한 AFNB(아메리칸제일은행/ 이하 제일은행)이 올해로 19년을 맞이했 다. 제일은행(회장 吳文龍, Henry Wu)은 13일 슈거랜드에서 창립 19주년 행사를 열고 직원들과 함께 창립 기념일을 자축 했다. 제일은행의 19주년 창립 기념 행사 현 수막에는 “專業爲責, 誠信爲本(전업위책, 성신위본)” 문구가 눈에 띄었는데, 이 문 구는 제일은행이 추구하는 직원상으로 분야별 업무에 전문성을 띄고 책임을 지 며, 성실함과 신용은 기본으로 갖추어야 할 덕목이라는 뜻이다. 제일은행 관계자 는 현수막의 슬로건처럼 제일은행은 임 직원들은 신용과 성실을 기본으로 금융 의 전문성과 업무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고객을 대하고 있다고 소개 했다. 중국계 자본으로 벨레어에서 설립 된 제일은행은 한인사회에 무척이나 가깝고 밀접하다. 2007년 4월 16일 한인타운 인 근의 게스너에 스프링브랜치 지점을 오 픈 한 후 2012년에는 블라락으로 이전해 한인고객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 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인들이 많이 거 주하는 케이티에도 지점을 오픈하고 한

커뮤니티에게 감사를 전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우 회장은 AFNB 성장과정에는 한인커뮤니티의 관심과 성원이 매우 중 요한 역할을 했다고 전하며, “AFNB 고객 의 60%는 중국인, 20%는 한인들이다.”라 고 말하며 AFNB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함께 해 준 한인고객들과 AFNB 한인 직 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한인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제일은행으로 발전하겠다 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공시 된 자료에 따르면 제일은행은 총자산 11 억 6655만 달러(2015년 12월 31 기준)로 나타났다. 헨리우 회장은 작년 8월 기자 회견에서 캘리포니아 2개 지점 오픈 소식 을 전하며, 2018년 창립 20주년을 맞이할 때 총자산 20억 달러 돌파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동자강 기자>

인동포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0 여명이 넘는 직원 중 한국계 직원은 약 22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휴스턴을 비롯 한 댈러스에 한국계 직원들이 큰 활약을 하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제일은행 창립멤버로 활약 한 조 명희 부사장(벨레어 지점), 스프링브랜치 린다 김 지점장, 마케팅영업담당의 김숙 씨, 융자담당 김새로미 VP, 케이리지점 김은희 슈퍼바이저까지 휴스턴 지점 곳 곳에서 한인들에게 친숙한 담당자들을 만날 수 있다. 제일은행 스프링브랜치 지 점은 한인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한인 대 형마트 인근 위치해 한인들에게 찾아가 는 편리함을 제공하고, 케이리 지점 역시 I-10 남쪽 메이슨로드에 위치해 접근 편 의성을 제공한다. 제일은행은 한인동포 들에게 지리적 편의성 뿐 아니라 다양한 융자상품 서비스를 통해 한인 비즈니스 와 주택 융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민생활 시작부터 제일은행을 이용하 고 있다는 김모씨는 “처음에 한자로 적 혀 있는 간판을 보며 중국은행인 줄 알았 다. 미국은행보다 왠지 친근하고 한인 마 트 옆에 있어 선택했다. 4년 전 제일은행 에 처음 들어섰을 때 한국어로 반겨주고

한인2세 외교관 더글라스 최,

한인 풀뿌리 인턴쉽 학생들 돕는다 휴스턴에서 태어나 미국 외무부 자 카르타 영사관을 지낸 한인2세 더글 라스 최가 최근 휴스턴 한인 풀뿌리 인턴쉽 학생들과의 만남을 가져 화제 다. 더글라스는 11일 자신의 DIP(U.S Department of State Official Blog) 노 트에서 직접 한인 인턴쉽 학생과의 소 중한 시간을 소개 하며 그 의미를 더 하고 있다, 더글라스는 DIP 노트에서 외교관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인 풀뿌리 인턴 쉽 학생들은 외교관이 하는일과 중요 성을 알리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전 하며 Hometown Diplomats Program 을 통해 참가자 뿐 아니라 개인 및 지 역 사회와 중요한 관계를 수립하고 유 지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Hometown Diplomats을 통해 휴 스턴에서 봉사할 기회가 생겼다고 말 한 더글라스는 Hometown Diplomats Program을 통해 휴스턴 한인 고등학 생들이 지역사회의 차세대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기회에 상 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지 역사회 리더들을 만날 수 있으며 지 역, 국가 및 국제 수준의 전문가들에 게 진로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소개 했다. 더글라스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 해 한인학생들과 대화하고 본인의 경 험을 공유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소감 을 밝혔다. <KW / 사진 : Douglas Choi U.S Department of State Official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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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문화원, 6월 한국전통의 문 연다 한인단체와 협력 통해 발전해 나갈 것

민간이 운영하는 한국전통문화원 오송 문화원(원장 최종우)이 6월 휴스턴에 문 을 연다. 최종우 원장은 오송문화원이 새롭게 전시장을 열기 전에도 코퍼스크리스티 에 한국관을 개관하는데 중추적인 역할 을 하며 전통물품 지원 및 전시 디렉터로 활약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슈거랜드 의 인터네셔널 페스티벌에 한국전통의상 을 협찬하며 한국의 무대를 연출하기도 했으며, 휴스턴 한인동포 행사 뿐 아니라 주류행사에도 국내 전통을 알리며 활약 해 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종우 원장의 장인 이호창 선생이 89 년부터 지금까지 한국전통 물품을 수집 하며 보관한 것은 이미 만점을 훌쩍 넘는 다. 최원장은 장인의 뜻에 따라 한국에서 특송으로 전통물품을 휴스턴에 들여 오 기도 했고, 때로는 해운선박을 통해 대규 모의 전통물품을 태평양 넘어 이곳까지 가져 오기도 했다. 지금의 오송문화원 전시관이 형태를 갖추기 전에는 수 천점의 전통물품이 휴

스턴 한인회관에 전시되어 있었다. 최원장은 “누구나 찾을 수 있는 한인 회관에 전시 물품을 진열하면 학생들이 나 한인회관을 찾는 사람들이 보다 쉽고 가깝게 우리 전통물품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전시를 하면서 한 인회관에 회관 사용료를 매달 냈지만 전 시물품에 대한 한인회관 측의 관리는 지 금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지인과 주변에 서 전통물품을 관람하러 한인회관을 찾 았지만 문도 열리지 않고 조명도 들어오 지 않아 실망했다는 말을 전해 들으면 비 용을 들여 회관에 전시 한 것에 대한 회 의도 밀려 왔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보면 한인회관 전시가 마케팅의 효과는 분명 있었다. 덕분에 코퍼스크리스티에 한국 관을 개관 할 수 있는 계기와 인터네셔널 페스티벌에 초청 받게 된 것은 한인회관 에 전시 했던 것이 발판이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새롭게 문을 여는 오송문화 원에 대해 "보여지는 전시관이 아닌 체험

하는 전시관으로 누구나 쉽게 다양한 민 족들이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알아 갈 수 있는 공간으로 탄생 시킬 것"이라고 말했 다. 최 원장과 함께 오송문화원에 힘을 보 탤 노현철 부원장은 “휴스턴보다 상대적 으로 뉴욕이나 LA에 비해 한인인구가 적 다. 인근 달라스나 조지아 애틀란타보다 도 적다. 하지만 미 전역에 이렇게 민간이 운영하는 한국전통문화전시관은 없는 것 으로 알고 있다. 휴스턴에 이런 장소가 생 긴다는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다. 휴 스턴 한인동포사회의 자랑이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오송문화원은 전통문화전 시 뿐 아니라 한글교육, 역사교육, 한국전 통물품 전시 장소 및 지역 확대, 주류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에 한국전통을 알리 는 행사 참여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 을 개발해 발전 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 를 밝혔다. 이미 오송문화원 10여명의 관 계자가 함께 힘을 모아 운영방안에 대해

협의 중에 있고, 오는 20일에 열리는 모 임에서는 6월 중 개관일을 확정하고 프로 그램 세부 시행 안을 정할 것으로 알려 졌 다. 무엇보다 최 원장은 한인 단체들이 동 포사회와 주류사회와 함께 하는 다양한 역할들에 대한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 다는 말과 함께 한인회, 농악대를 비롯한 다양한 한인단체들과 협력하고 함께 힘 을 모아 한인사회와 함께 오송문화원이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동자강 기자> ③ 오송문화원, 6월 한국전통의 문 연다 이 기사는 2017년 재외동포언론사로 선정된 코리아월드의 “휴스턴에 울려 퍼 지는 한국의 전통문화예술” 연속 보도 기사이며 한국언론진흥 재단에서 후원 했습니다.

휴스턴 아파트 임대료 소폭 상승 일자리 창출 효과? 최근 휴스턴 로컬 뉴스 크로니컬 은 휴스턴 지역의 아파트 임대료가 소폭 상승했다고 전했다. 아파트 데 이터 리서치 회사인 Axiometrics에 따르면 4월에 임대료는 3달러를 상 승한 $1,068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 다. 이는 임대료 상승폭에 대한 의미 보다 집을 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졌 고, 일자리 창출로 인한 고용효과를 서서히 체감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 특히, Axiometrics는 2016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임대율이 92%를 넘 었다고 전하며 휴스턴은 지난 3월까 지 30,9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알렸다. 아파트 데이터 리서치 회사 Axiometrics는 휴스턴의 고용시장 은 개선 되고 있고 그 효과로 아파트 시장도 호전 되고 있지만 고용시장 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디게 느껴질 수 있다고 전했지만 고용시장의 개 선은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 을 미치는 것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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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2세, 제프리임

미술작품과 함께 워싱턴 간다 전국 연방하원의원 지역작품 대회 휴스턴 14지역 우승! 제프리임 학생(Clear creek high school 11학년, JP ART Studio)이 미 전역 연방 하원의원의 우수 미술작품 선발 대회에 서 휴스턴 14지역의 우승을 거머쥐며 6 월 워싱턴으로 떠난다. 1982년부터 미 연방 하원의원들이 지 역구 우수 작품을 선발해 국회의사당에 전시 되는 이 대회는 미 전역 각 지역의 지역구에서 출품한 미술 작품 중 수상 작 품을 국회의사당에 1년간 전시한다. 제

프리임 학생은 이번 우승과 함께 워싱턴 D.C 국회의사당 전시회의 리본커팅식에 초청 받아 6월 워싱턴으로 간다. 취미로 그림을 그리며 학창시절을 보 낸 제프리가 주목받는 이유는 본격적으 로 미술 활동을 한지가 불과 1년 밖에 되 지 않았음도 불구하고 로데오미술대회 에서 금메달, 학생미술대회에서 골드키 수상, 터너시장상 수상, 도그페스티벌 수 상에 이어 하원의원 우수작품으로 국회

의사장에 초청 받았기 때문이다. 제프리임을 지도하는 JP ART Studio 오종필 원장은 “제프리는 한 마디로 물건 이다.”라고 표현하며 임제프리의 미술적 재능과 잠재력을 높이 평가 했다. 제프리임 학생은 인터뷰에서 애니메이 션 일러스트의 꿈을 갖고 있다고 말하며, 미술계의 하버드라 불리는 RISD(Rhode Island Design School)에 진학 할 꿈을 갖

고 있다고 했다. RISD는 최근 같은 스튜 디오 JP ART에서 한인 1.5세 박태양군이 13만 3천6백불의 장학금 받고 진학을 결 정한 학교이기도 하다. 제프리임 학생은 한인동포사회에서 미 술을 공부하고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Be yourself" 라는 짧고 강한 메시지를 전하며, 미술은 꾸미지 않고 속이지 않는 순수한 자신의 그대로를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동자강 기자>

아메리칸 리더쉽 포럼

민족, 정치, 종교 등 다양한 주제로 열려 안권 전 KCC 이사장 수료 아메리칸 리더쉽 포럼(American Leadership Forum / 이하 ALF)에서는 보도자료를 통해 5월 11일 전 코리아커 뮤니티센터(KCC) 이사장 안권 씨가 38기 아메리칸 리더쉽 포럼을 수료했다고 전 했다. The American Leadership Forum (ALF)는 비영리단체로써 공동의 이익을 위해 여러 지도자들과 연합하여 사명을 다하고 있다. ALF의 주 목적은 공공문제 들을 해결할 수 있는 리더들 또한 지도자 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의 더 나 은 변화를 위해 강력한 리더십 네트워크

를 구축하는 것이다. 매년 각 지역의 회원들이 리더쉽 포럼 에 참여하여 지역별의 차이점을 알아보 고 서로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국가 리더쉽 개발 프로그램 에 참여한다. 이 프로그램은 공공의 이익 을 위한 조사, 분석 및 방안으로 주제별 월간 세미나로 구성된다.

다. 프로그램의 회원들은 사회적,민족적, 성별,지리적,정치적,종교적 및 직업분야, 탁월한 리더쉽, 청렴성, 전문성, 배우고자 하는 의지 등을 토대로 선정된다.

미국 리더쉽 포럼을 수여한 후 시니 어 회원들은 휴스턴에서 가교 역할을 하 여 이해 관계자들과 협력하여 공공 문제 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한

현재 ALF는 창립 35주년을 맞았으며, 1,200명 이상의 지도자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ALF회원들과 시니어 회원들은 더 강력한 공동체 앞장서기 위해 여러 리

더들을 모으는 네트워크를 만들었다. 이 들은 서로 협력하고 지도력 기술을 사용 하여 현재 지역 문제들을 파악하고 다루 고 있으며 휴스턴 및 주변지역 사회에 중 요한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노력중 이다. ALF는 휴스턴의 의료, 공교육, 형사법, 인력 개발 및 지역사회 개발 분야의 리더 들과 함께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 고 있다. <KW>


타운뉴스

MAY 1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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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C 선수단

오세아니아 뉴질랜드 태권도 오픈서

금1, 은2, 동1 획득 2020년 도쿄 올림픽 향해 구슬땀 흘려 가대표팀 감독으로 20여년간 활 동하며 다수의 지도자상을 수상하 기도 하였으며, 지도자로 활약하 며 올림픽에서 금메달2개, 은메달 2개, 동메달3개에 입상하는 선수 를 배출하기도 하였으며 팬암게임 에서는 최우수 지도상을 수상하며 2014년에는 세계태권도연맹주관 올해의 코치상을 수상하기도 하였 다.

우드랜드 TWC 태권도(김준규 관장, 방영인 관장, 성호준 관장, 미셀 김)의 활약이 눈부시다. 지난 3월에는 텍사스 주 챔피언 쉽에서 5명의 금메달과 2명이 은 메달을 수상하며 대 활약을 했고, 다음 달 한국 무주에서 열리는 세 계태권도 선수권 대회에 푸에로 토리코 국가대표 빅토리아와 미 국국가대표 데니어 조나단을 배 출하기도 했다. 지난 13일과 14일에는 태평양 을 건너 오세아니아 태권도 뉴질 랜드 오픈에 TWC 태권도에서는 6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1개 (남자 헤비급 조나단 힐리), 은메 달 2개(여자 핀급 데니어 와설, 여 자 플라이급 빅토리아), 동메달 1 개(남자 핀급 데이빗 김)를 거머 쥐며 TWC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 여주고 돌아 왔다. 동메달을 수상 한 데이빗 김은 한인2세이다.

방인영 관장은 “이번 대회에 출 전한 모든 수상자 선수들은 국제 대회에 나가서도 높은 수준에 실 력이 있을 정도로 좋은 기술과 체 력을 가지고 있다. 모두 2020년 도 쿄 올림픽을 꿈꾸고 열심히 훈련 하고 있는 젊고 패기 넘치는 선수 들이다. 한인으로 수상 한 데이빗 김은 군인이며, 현재 우리 TWC에 서 훈련 하고 있다.”고 소개 했다.

휴스턴 한인동포로 잘 알려 진 성호준 관장은 현재 USAT National 2016.2017 국가대표 코 치를 역임하고 있으며, 1992과 1993년에 텍사스주 핀급 금메달 리스트, 1994~1997년 플라이급 챔 피언으로 활약한 인물로 잘 알려 져 있다. 이와 함께 세계태권도연 맹 품세 국제심판과 USA 태권도 공인심판으로 활약하고 있는 미쉘 김도 TWC에서 디렉터로 활약하 고 있다.

방인영 관장을 비롯한 TWC의 세 명의 관장은 이미 지도자로 명 성을 떨치고 있다. 특히, 김준규 관 장은 타이거즈 국가대표시범 단원 으로 활동하다 2001년부터 현재 까지 사우스캐롤라이나 월드클래 스 도장에서 태권도 선수를 양성 했다.

TWC는 전문 기술 태권도와 올 림픽 겨루기 클래스, 품세 클래스 를 함께 운영하며 전통태권도교육 하고 있으며 유아, 어린이를 비롯 해 성인남녀, 가족클래스와 월드 클래스, 시범단과 리더쉽 인성프 로그램을 운영하며 태권도를 지도 하고 있다. <동자강 기자>

방영인 관장은 멕시코 태권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활약하며 올 림픽을 통해 한국 언론과 미국 언 론을 통해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인 물이다. 방영인 관장은 멕시코 국

※ TWC Sam Moon Center : 17937 I-45 South Suite 105 Shenandoah, TX 77385, 936273-0201

한미 익스프레스 융자 프로그램 출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한 융자 신청 빠르고 정확한 심사 및 승인 절차

한미은행(행장 금종국)이 스몰비즈니스들이 간편하 고 신속하게 다양한 용도의 자금을 융자 받을 수 있는 ‘한미 익스프레스 융자(Hanmi Express Loan)’ 프로그 램을 본격 가동한다. 사업체를 운영하며 필요하기 마 련인 1만~25만달러의 소액 융자를 복잡한 절차 없이 짧은 시간에 컴퓨터나 태블릿, 스마트폰 등으로 간편 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한 획기적인 융자 상품이다.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은 편리함과 간단함이다. 융자 신청 절차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언제 어디서나 신청이 가능하다. 그에 맞춰 데스크탑, 랩탑 은 물론 태블릿, 스마트폰 등 모바일 환경에도 최적화 되는 디자인을 제공한다. 또한 신청서 작성 도중에 중 단하더라도 나중에 이어서 마무리할 수 있다. 스몰 비즈니스를 위한 소액 융자인 만큼 신청서 자 체가 간단하고, 제출해야 하는 서류도 많지 않다. 특히 이 융자 상품은 일반적인 융자들과 달리 빠른 시간 내 에 승인 여부가 결정돼 빠르게 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금융 수요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융자 금액은 사업체 운영 자금은 물론 장비구매, 마 케팅, 재고 확충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금종국 행장은 “한미 익스프레스는 스몰 비즈니스들 이 진정 필요로 하는 게 무엇인지를 염두에 두고 만든 금융 상품”이라며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사 업체의 성공을 위해 요구되는 금융 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미 익스프레스 융자 프로그램은 은행 웹사이트 (www.Hanmi.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가까운 지점을 방문하면 은행 직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미은행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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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를 찾아서’

채하나 작가 미술 전시 소개 25일 휴스턴 한인회관에서 5월 25일 목요일 휴스턴 한인문화원 에서 채하나 작가의 미술 전시가 열린 다. 이번 전시에 선보일 16 점의 작품 은 작가가 어릴 때 실종된 어머니를 찾 고, 동시에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 ‘마지막 알려진 장소’ 연작은 어머니 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6개의 도시를 주제로 한 작품들로, 작가는 그림 그리 는 작업을 통해 어머니의 부재로 인한 아픔을 승화시킨다. 시각적으로는 점차 가벼워지는 색감의 변화로 이러한 치 유의 과정이 표출된다. 여섯 점의 작품 모두에 각각 다른 방법으로 어머니와 아버지, 혹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그려 넣고 있는데, 이는 실제 작가 소장 사진 이나 비디오 이미지를 모델로 한 것으 로, 행방불명된 어머니에 대한 애틋함 이나 우려와 함께 기억의 저편에 공존 하는 행복한 추억을 상기하려는 의도 라 불 수 있다.

작가의 가족 배경에는 이산가족의 아픔이 묻어 있다. 어머니의 부재로 인 해 친할머니와 고모의 손에 자란 작가 는, 할머니가 오빠와 다시는 서로 만 날 수 없는 아픈 현실에 대해 전해 들 었고, 남북 분단이나 북한 주민의 생활 고에 대해 애틋함을 품게 됐다. 작가에 게 있어서 북한 주민들은 무엇보다 같

창립 47주년 특별 음악회 연다

휴스턴 한인교회에서는 21일(일) 오전 11시에는 창립 47주년 및 권 사취임 예배를 갖고, 오후 4시에는 특별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권사

뒤로 얼굴이 가려진 김씨 부자의 동상, 붉은 태양, 그리고 천편일률적으로 김 씨 부자를 경배하는 인민의 모습이 그 려져 있다. 이 작품은 탈북자들이 감수 해야 하는 위험한 상황과 처벌에 대해 관객에게 알리고 있다. 지난 해 말부터 올 초에 걸쳐 작업한 ‘북한으로부터의 탈출’, ‘한’, ‘호랑이 사 냥’, ‘박연미’, ‘고요한 아침의 나라’ 등 에서 작가는 이전 어머니를 주제로 한 작품과는 전혀 다른 화풍을 보여준다. 민화의 강렬한 색채와 특유의 양식화된 표현 기법을 작품에 접목시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또 다른 측면을 보여준 다. 이번 전시 포스터에 사용된 ‘고요한 아침의 나라’는 한복을 차려 입고 포대 기에 싸인 어린 하나 양을 안고 있는 어 머니의 사진을 주제로, 민화적 색채가 강하게 느껴진다.

휴스턴 한인교회

휴스턴한인교회(담임목사 이지 광)가 창립 47주년을 맞이해 특별 한 음악회를 열고 휴스턴 한인동포 들을 초대 한다.

코 리 아 월 드 | 21 |

취임 예배에 시무권사로 유옥주, 명 예권사로 최양님, 최정희, 강순자 씨가 취임 할 예정이다. 오후에 펼 쳐지는 창립 47주년 감사 특별 음 악회에는 소프라노 최정원, 테너 최 재혁, 반주자 강재희, 김경옥 씨가 무대에 선다. 소프라노 최정원은 KBS교향악단

은 민족적 뿌리를 지닌 “동포” 로 다가 온다. ‘북한으로부터의 탈출’은 북한 보위 부에 체포되는 엄마와, 엄마를 바라보 며 울고 있는 어린 소녀를 담고있다. 인 물들은 풍랑이 이는 바다를 배경으로 거대한 물고기에 둘러싸여 있는데, 그

과 서울시립국안관현악단에서 활동 한 인물로 중앙음악콩쿠르, KBS신 인음악콩쿠르, 한국성악콩쿠르에서 1위에 입상하고 다수의 콩쿠르에 우승한 명성 있는 소프라노로 휴스 턴 한인사회에 잘 알려진 인물이다. 휴스턴 한인교회 이지광 목사는 휴스턴 한인동포들에게 특별한 음 악회가 감동과 즐거움으로 전해지 길 바란다는 말을 전하며 창립 47주 년 특별 음악회에 동포사회 한인들 의 많은 참여를 부탁 했다. <동자강 기자>

‘호랑이 사냥’은 같은 제목의 일본 판 화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사무라 이 무사들이 한국의 호랑이를 사냥하는 모습을 배경으로, 작품의 전면에 판소 리 소리꾼과 추임새를 넣는 고수의 모 습이 부각된다. 이는 일본의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유지된 우리 민족의 문화 와 정신을 상징한다. 탈북자 박연미 씨의 초상화는 유튜브 에서 탈북 경험담을 눈물로 증언하는 소녀의 모습에 감동을 받아 그린 작품 이다. 북한을 탈출하는 힘든 과정 속에 서 자신을 살리기 위해 목숨을 희생하 신 부모님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격했던 박연미 씨의 증언은 작가의 심금을 울 렸다고 한다. 작가는 이 작품의 입찰 경매 수익을 비롯해서, 전시회 전체 수익금의 일부 를 미국 내 탈북자 지원 단체 링크에 전 달할 예정이다. 전시는 저녁 6-9 까지 로, 입장료는 무료이다. <제공 : 채하 나 전시회 디렉터 국지수 씨>


타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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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문 20명에게 한국에서 준비한 박 사학위 가운을 제공 하며 명예졸업식 을 수여하는 추억의 명예 졸업식이 있 었으며 숙명여대 발전기금 모금행사 와 감사장 증정이 진행 되었다.

숙명여대 미주 총동문회,

휴스턴 심지수 씨 선출 휴스턴 숙대 동문 모이자! 2019년 미주총동문회 휴스턴 개최

대나무는 없었다 박영숙영

초록빛 생명의 색깔이 좋아서 붓을 지팡이 삼아 산에 올라 맑은 공기 마시며 아름다움 노래하고파 산속에 들어갔다 그러나 산속은 정글이다 반쯤 뿌리를 드러내고 누워서 하늘 향해 일어서려고 신음하는 나무 덫을 놓은 독거미 나무 위에 웅크리고 있거나 혹은 풀숲에 숨어서 사냥감을 기다리는 독사 뱀 수많은 입질로 먹이를 잡는 불개미

▲ 안정혜 필라델피아 지회장, 강정애 숙대 총장, 정순옥 총동문회장, 심지수 미주 총동문회장

지난 5월 5일 라스베가스 더올리언 즈 호텔에서 열린 숙명여대 미주동문 회(회장 김영숙) 정기 총회에서 텍사 스 지회장 심지수 회장(영문 87학번) 이 차기 동문회장으로 선출 되었다. 심지수 씨는 전 중앙일보 지점장, 현 아이텐코리아 PD로 활동하고 있으며, 메리드네임 안지수로 휴스턴 한인동 포들에게 잘 알려진 인물이다.

로 선출 된 지난 라스베가스 총회에는 숙명여대 강정애 총장, 정순옥 총동문 회장, 이형진 교수(대외협력팀) 등 이 자리를 함께 했다. 강정애 총장은 축 사에서 “개교 111주년의 숙명여대가 지금까지 한국 근현대사 발전에 큰 기 여를 했다면 앞으로 숙명여대는 글로 벌리더를 배출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 라고 말했다.

심지수 회장이 차기 총동문회장으

이번 총회에는 1967년 이전에 졸업

고인 계곡물에 숨어서 순수한 피를 기다리는 거머리

심지수 회장은 숙대 동문들에게 “청 파동에서 젊음을 불태우며 이상을 꿈 꾸었던 숙명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 하기를 바란다. 숙명여대에 재학을 했 거나 졸업을 한 분들이면 마음을 함 께 하자. 뛰어난 리더쉽과 소통의 능 력으로 모교를 발전 시키고 있는 강정 애 총장(19대)은 창학 이념인 국가와 민족, 인류 발전에 기여하는 여성 지도 자 배출을 위해 교육, 학생, 교수의 질 을 최고 수준으로 구현하는 르네상스 숙명을 열어가고 있다. 투명성에 기초 한 신뢰를 바탕으로 모든 숙명인들이 소통하고 참여하고,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해서 서로 윈 윈하는 다양한 협력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청파 언덕의 추 억을 지닌 미주 지역 숙명인들의 참여 도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미주 전역 과 텍사스 지역, 특히 휴스턴 한인사회 의 숙대 동문들의 적극적인 동문회 활 동 참여를 기대하고 바란다고 전했다. <동자강 기자> ※ 숙명여대 미주 동문회 텍사스 지회 : 심지수(안지수) / jisueahn@gmail. com, 832-577-4656

산 정상을 오를수록 길은 험해서 덫을 피하고 맹수를 피하다 보면 한 발만 헛디뎌도 벼랑에 떨어지거나 혹은 매달려서 독수리 밥이 될 수도 있는 초록빛 생명의 색깔을 지닌 산속에서도 먹고 살아야 하는 입이 있을 뿐 대나무는 없었다 parkyongsukyong@gmail.com

포토뉴스

예술단 삼색디딤,

아시아 소사이어티에서 한국전통 전해 지난 13일 예술단 삼색디딤(단장 김 미선)이 아시아 소사이어티 야외 무대 에서 펼쳐진 아시아 문화 행사에서 한 인팀으로는 유일하게 참가해 한국 전 통무용을 알렸다. <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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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철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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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최수철의 바른소리 쓴소리ㅣ

이혼 아닌, 금혼식(金婚式)! 최수철 전 조선일보 휴스턴 지국장

졸혼(卒婚)의 의미는…

전 동아일보 휴스턴 지국장

부부의 사랑을 과시하는 기념 행사 로, 결혼 25주년 은혼식(銀婚式). 50주 년(金婚式) 되는 날 축하하는 식을 금 혼식이라 한다. 졸혼(卒婚)은 “결혼을 졸업한다”라는 신속어로 2004년부터 일본에서 일기 시작한 풍속도가 이제 서서히 한국에서도 일고 있기 때문이 다. 부부간에 성격이 맞지 않는다고 이혼 을 하는 것보다는, 늙어 남은 제2의 인 생을 이혼하지 않고 부부 관계를 유지 하면서, 남은 나만의 삶을, 상대방의 눈 치를 살피지 않고 편안한 노후를 보내 며 살아 간다는 것이다. 장수 노인이 많 은 일본에서 졸혼을 찬성하는 노인들 이 51.3% 라고 한다. 부부 간에 싸우면 서 사는 것보다는 떨어져서 각자의 삶 을 누구의 간섭 없이, 자신의 인생을 영 유 하자는 것이다. 지난 4월 MBN 방송 에 “이 맛이야”라는 생방송에서 금혼식 과 졸혼의 관한 패널들의 의견을 들었 다. 행복한 가정은 서로 믿고 의지하는 데서 이루어 진다. 대게 이혼하는 사유 를 보면 출발은 좋았으나 경제적 문제, 성격차이, 불륜 등의 작은 불만이 싹트 기 시작해서 불행한 결과들이 나온다. 부부의 갈등으로 인하여 서로 화를 내거나, 참지 못할 경우에는 허심 탄회 하게 그 이유를 함께 의논하여 부부의

마음과 생각이 하나가 되어 진정한 화 합으로 갈등을 풀어야만 행복한 결혼 생활을 다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조상들은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 했다. 칼로 물 베기 싸움이 부 부 싸움의 정석이다. 싸울 적에 격한 감정이 가라 않고 나면 칼로 물을 벤 것 같이 상처자국이 남지 앉아야 한다 는 뜻이다. 남남인 두 사람이 만나 살아 가다 보면 어찌 다툼이 없겠는가 마는 그 다툼으로 인하여 마음의 큰 상처를 남긴다면 부부 싸움이 아니다. 서로가 인격을 무시한 싸움이 끝났다고 해도 그 상처가 치유되지 않는다면 그 상처 는 오래가고 끝내는 이혼, 휴혼(이혼을 보류하는 것), 졸혼이라는 극한 처방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부부 싸움을 할 적에 무슨 도덕과 윤 리를 찾으며 부부 싸움을 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마는 인간이 짐승과 다 른 이유는 이 싸움 뒤에 불행을 막을 수 있는 싸움의 슬기가 중요한 것이다. 최근 한국에서 부부가 싸움 끝에 이혼 의 사유 중에는 배우자의 부정행위와 경제문제, 성격차이가 1-2위를 다툰다 며 이혼을 결심하고 나면 이혼을 별거 아닌 것으로 생각한다는 것이 문제다. 부부간의 싸움일지라도 서로에게 마음 의 큰 상처를 줄 수 있는 자극적인 행 동이나, 자신만이 살겠다는 인색함을 보여 상대방 마음의 큰 상처를 주어, 이 혼이 별거 아닌 것으로 생각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30-40년 결혼생활 후, 황혼이혼의 경우 70% 이상이 여성 측 에서 이혼 소송을 제기 한다고 한다. 아 들, 딸 결혼시킬 때 까지만 꾹 눌러 참 고 살다가 곧 바로 이혼하겠다고 하는 예비 황혼 부부들이 많다는 것이다. 황혼이혼 이유를 질문해보니 예상대 로 “자녀 때문”이라는 비율이 압도적 으로 높았음이 물론이다. 최근 배우 강 부자, 이묵원 부부는 결혼 50주년 금혼 식(金婚式)을 지난 4월 거행하였다. 그 들은 삶의 원칙에 있어 인간이 함께 살 면서 어떻게 싸우지 않을 수가 있느냐 며 싸울 때 싸우더라도 경제적인 문제 는 서로 참고 조율하면 해결 되지만, 부 부가 싸워도 *서로 각 방을 쓰지 않고 *친정에 가지 않고 *싸워도 모범적으 로 싸웠다며 서로가 서로를 좋다, 나쁘 다 말 할 수 없는 것처럼 각자 삶의 선 택이지만 부인한테 져주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필요하다며 다시 태어나도 지금 의 남편, 부인과 결혼하겠다고 하여 부 부의 금실을 과시 하였다. “정(情)은 쌓아야 하는 것이다. 시간 이 흐른다고 부부의 정이 절로 생겨나 지 않는다” 부부가 함께 죽을 때까지 맞 붙들고 하나씩 하나씩 얹고 또 얹어야 하는 것이 미운정, 고운정인 것이다. 이 것이 바로 50년을 함께 살 수 있었던 금 혼식(金婚式)의 근본적인 원인인 것이 다. 또한 최근 40년 결혼 생활을 유지해

왔던 배우 백일섭은 졸혼(卒婚)을 택했 다. 서로 다른 길을 선택한 두 중년 부 부가 현실에서 노후를 과연 잘 보낼 수 있을까… 가정을 지켜야 하는 것이 중 요한가, 아니면 남은 노후를 편하게 사 는 것이 중요한가 하는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졸혼 이나, 황혼이혼은 각자 삶 의 선택이다. 경제력이 없는 아내를 이 혼으로 유도해서 이혼하게 만드는 남 자가 있는가 하면, 이혼하고 싶어도 경 제력이 없고 자녀문제 때문에 이혼을 쉽게 결정 할 수 없었던 아내들도 있다. 또한 부정행위에 대해서는 무조건 이 혼하는 것을 우선하는 부부도 있다는 것이다? “아내가 실수는 없어도 왠지 불편한 것 같은 부부관계, 애교도 없고 항상 화난 것 같은 상태인 것 같았다” 고 주위에서는 그들의 부부 관계를 말 하기도 하지만… 그들은 졸혼을 선택했 다.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 얼마나 놀라운 우리 선조들의 철학인가? 부부 가 싸워서 이혼하여 원수지간이 되는 것보다는 모든 삶을 누구의 간섭 없이 혼자 편안하게 지내자는 졸혼(卒婚)이 싸움 끝에 오는 불행보다는 삶의 지혜 (?)인 것처럼 보이겠지만, 부러지는 이 혼보다는 휘어보자는 졸혼이 좋을 것 같지만, 결혼의 행복은 부부가 함께 만 들어온 은혼식(銀婚式), 금혼식(金婚 式)보다는 더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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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9, 2017

회계 / 률 법

전문가 칼럼

코 리 아 월 드 | 27 |

이민언, 추도균 합동 CPA사무소/이민언 법률사무소 제공

Itemized Deduction이 가능한 비용들 (2) <지난 주에 이어서> 지금까지 살펴본 Itemized deduction 항목들은 보편적으로 많이 사 용되는 항목들이며 주로 독립적인 기 관에서 해당 비용과 관련된 서류들을 발행하기 때문에 악용되어 사용될 가 능성이 낮다고 여겨집니다. 하지만 이번에 살펴볼 Unreimbursed Employee Expenses 항목은 실제로 큰 금액이 발생될 가능성이 높 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몇 년전에 일부 비전문 Tax Service preparers에 의해 악용되어 사용되었습니다. 그로인해 몇 년 후에 IRS로 부터 편지를 받고 덜 낸 세금과 함께 벌금과 이자까지 지불 해야 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었습니 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Unreimbursed Employee Expenses에 대한 lists들만 보고 공제가능 여부를 결정하는데 이 는 잘못된 것입니다. 각 비용마다 추가로 고려해야 할 요인을 살펴보고 이에 따라 공제 가능 여부를 결정하셔야 합니다. Unreimbursed Employee Expenses의 공제는 한마디로 직원이 회사를 위해 서 자신의 비용으로지불하고 이에 대 한 보상을 받지 않는다는 말과 같습니 다. 현실적으로 세금보고에 공제된 것 처럼 만불 이상의 금액을 회사를 위해 보상 없이 지불한 경우가 얼마나 될까 요? Unreimbursed Employee Expenses 중 발생가능성이 있는 예를 보면 고용 계약 파기에 따른 전고용주에 지불한 보상금, 일을 위해 반복적이며 전적으

로 사용된 홈오피스, 일과 관련되어 사 용된 차량경비, 일과 관련되어 요구되 는 특수 유니폼과 장비, 여행 경비 및 접대료, 그리고 일과 관련된 교육비등 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경비가 발생했다 할지라도 앞부분에서 말씀드 렸다시피 추가로 공제가능 여부를 판 단하셔야 합니다. 간단한 예를 들면 유니폼에 발생한 비용을 공제하기 위해선 일과 관련되 어 입는 것이 요구되어 지고 일상복 장에 적합하지 않는 옷이어야 합니다.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원의 복장과 일 반 오피스에서 일하는 사무원이 입는 옷을 비교해 볼 때 만약 둘 다 일과 관 련되어 고용주에 의해 특별히 입는 것 이 요구된다 할지라도 사무직원에 요 구되는 옷은 일상복장과 별 차이가 없 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간호사가 입 어야 하는 유니폼에 지불한 비용만 공

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Unreimbursed Employee Expenses는 그자체로 추가적인 제약 이 있습니다. 이 비용의 공제는 2%제한 대상이기 때문에 2% adjusted gross income을 초과한 금액만 공제 가능합니다. 그러 므로 $50,000의 월급을 받는 employee 에게 $1,000이하의 Unreimbursed Employee Expenses가 발생하였다면 공제 가능한 금액이 없을 가능성은 아 주 높습니다. 그러므로 Unreimbursed Employee Expenses의 공제는 Employee 와 Contractor의 경계에 있는 직업군에 속 한 분이나 Adjusted gross income은 낮지만 itemized deduction을 하시는 분들처럼 특정 세금보고자를 제외한 많은 세금보고자들에겐 그 사용 가능

성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특히 다른 itemized deduction항목이 없는 분들 에겐 더욱 더 그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그러므로 적절한 이유 없이 이 항목에 큰 금액이 공제된 세금보고서가 있다면 오류가 있는지의 여부를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비용들 이외에도 세 금보고 준비비용, 투자비용, 재해로 인 한 손실, 그리고 Gambling 손실 등 여 러 비용들이 itemized deduction항목 에 포함됩니다. 그러나 이런 비용들은 대부분의 세금보고자에게 있어 그 발생 가능성이 낮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세 금보고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이 지면을 통해서 살펴보지 않 을 예정입니다. 다만 재해로 인한 손실 등이 발생하였을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니 참고하시 기 바랍니다.


한의학 칼럼

| 28 | KOREA WORLD

MAY 19, 2017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 무호흡증이 3번째로 흔하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Amy Eun Heo 실버레이크 한방클리닉 832-434-9241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은 기도의 위쪽인 상기도(비강, 인두, 후두)가 좁아지거나 막히게 되면 발생하는 데 이들 질환은 잠을 잘 때 일어나 는 호흡관련 장애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코골이는 상기도가 좁아져 서 떨리는 소리이고 수면무호흡은 상기도가 막혀서 일정기간 숨이 멈춘 상태이다. 코골이는 그만큼 수면 중 상기도가 좁아졌다는 것 을 의미한다. 코고는 소리가 크거 나 빈번한 경우에는 수면무호흡에 대한 경고 신호로 이해해야 한다. 이 중상들은 주로 흔히 비만과 고 혈압이 있는 30대에서 60대의 남 자에서 나타난다. 코골이는 성인의 절반 정도에서 발견될 정도로 매우 흔하다. 수면 무호흡증 역시 우리나라 중년 남 성의 4-5%, 중년 여성의 3-4% 정 도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한 질환 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 르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 간 수면장애 환자가 약 1.6배, 수면 장애로 인한 진료비는 대략 1.8배 증가했다. 특히 수면장애 중 수면

코골이의 경우 간에 목젖 주위가 생되므로 소리를 목젖 주위를 잘라 은 레이저를 통한 능하다.

원인이 무엇이든 떨려서 소리가 발 없애는 개념으로 주거나 고주파 혹 수술적 치료도 가

소리만 조절하는 것이지만 수면 무호흡증 치료는 그 원인이 숨 쉬는 숨골 기능 저하부터 횡격막 기능 저 하 심지어 노화까지 너무 복잡해서 어떠한 수술도 한 번에 완치는 어렵 고 여러 수술을 동시에 시행해도 호 전은 되지만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미국을 비롯한 선진 국가에서는 양 압기 치료만을 유일한 수면무호흡 증 치료방법으로 인정하고 있다. 현 재 코 고는 소리만을 없애는 것이 코골이 수술 일뿐 진짜 심장과 뇌에 문제를 일으키는 수면무호흡증 치 료는 수술이 사실상 없는 것이다. 수면무호흡증의 증상으로는 주간 졸음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집중 력 저하, 만성 피로, 성기능 장애, 아 침에 생기는 두통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수면무호흡증이 치료되지 않 고 지속된다면 고혈압, 허혈성 심장 질환(심근경색증, 협심증), 당뇨, 뇌 졸중 등 중대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졸음으로 인한 교통사고, 산 업재해 등 이차적인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발표된 연구들에 따르면 수면무 호흡증이 있으면 성기능 장애, 뇌졸 중, 허혈성 심장질환에 대한 위험성 은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망 위험성은 1.59배 더 높은 것으 로 조사됐다. 따라서 주변사람들로 부터 코를 자주 곤다는 얘기를 듣거 나 밤에 잠을 충분히 잤음에도 불구 하고 낮에 졸리고 집중력이 떨어진 다면 수면무호흡증이 있는지 확인 해 보는 것이 좋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다원검사를 포함한 각종 검사들을 통해 평가가 이뤄진다. 졸음과 같은 증상과 함 께 수면 1시간당 무호흡과 저호흡 을 더한 횟수(무호흡-저호흡지수 나 호흡장애지수)가 5회 이상인 경

우, 또는 증상이 없더라도 무호흡저호흡 지수가 15회 이상인 경우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 또 수면무호흡증의 원인 또는 폐쇄 부위를 알기 위해 상기도 내시경 검 사, 영상학적 검사, 약물유도 수면 내시경등 다양한 검사들을 시행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 폐쇄성수면무호흡증 은 비한(鼻鼾)이라고 본다. 鼻鼾은 코고는 소리 수면시에 나는 거친 호 흡소리로서 정상인은 생리현상에 속하나 병리적으로는 혼미(昏迷)한 환자의 심규(心竅)에 담이 막혀 발 생하며 또한 온열병인 (溫熱病人) 은 열이 폐를 막고 담(痰)이 기관 (氣機)를 막아서 발생하기도 하는 것이다.


코 리 아 월 드 | 29 |

MAY 1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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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9, 2017


미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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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33 | MAY 1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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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 이 지난 10일 백악관에서 세 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워싱 턴포스트는 러시아 기자만 취 재가 허용된 이 자리에서 트 럼프가 이슬람국가(IS) 관련 극비정보를 누설했다고 15일 보도했다.

트럼프, 러시아에 IS 기밀 넘겼을까 WP 등 미 언론 “정보 자랑”…트럼프 “공유할 권리 있다” 백악관 진화에도 파문 확산 15일 아침 미국 워싱턴이 발칵 뒤집혔다. 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이 동맹국에도 공유하지 않는 이슬람국 가(IS) 관련 기밀정보를 러시아에 제공했다는 워싱 턴포스트의 보도 때문이다. 트럼프는 “테러와 관련된 사실을 러시아와 공유하고 싶었고 대통령에게 그럴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커넥션’도 문제지 만 국가 기밀을 허술하게 다루는 트럼프의 태도는 국 가 지도자 자질에 또 한 번 의문을 제기했고 국제사 회에서 미국의 신뢰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

는 내용이었다. 실제 미국은 지난 3월부터 중동·북아 프리카에서 오는 항공편 기내에 전자기기 반입을 금 지시켰다. 이날 회동을 아는 관계자는 “트럼프는 ‘내 겐 엄청난 정보가 있다. 매일 사람들이 대단한 정보 를 브리핑해준다’며 자랑하려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 했다. 트럼프-라브로프 회동 후 백악관 고위 관계자 들은 중앙정보국(CIA)과 국가안보국(NSA)에 전화를 걸며 사태가 더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에 들 어갔다.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한 내용은 이렇다. 지난 10일 트럼프는 워싱턴을 찾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을 백악관 집무실에서 만났다. 신문은 전·현 직 관리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가 이 자리에서 IS 관 련 극비 정보를 유출했다”며 “대통령이 옮긴 정보는 미국과 정보공유협정을 맺은 한 파트너가 제공한 것 으로 너무 민감해서 자세한 내용을 동맹국에도 알려 주지 않고 미국 정부 안에서도 보안을 유지한 정보” 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리 2명은 CNN에 “워싱턴포스트 보도가 거의 맞다”며 “대통령이 정보원을 직접 언급하지 않 았지만 러시아가 알아낼 수 있을 거라는 우려가 있 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도 전·현직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가 라브로프에게 기밀정보를 자 랑했다”며 “정보원은 보유 정보를 엄격하게 관리하는 중동의 동맹국”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그 파트너가 미국에 해당 정보를 러시아와 공유해도 된다고 허락하지 않았으며, 트럼프의 유출 로 IS 내부에 접근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원이 위험에 처하고 우리와의 협력도 위태롭게 됐다”고 적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가 발설한 정 보는 IS가 비행기에서 노트북을 폭탄으로 쓰려 한다

백악관은 트럼프가 라브로프와 만날 때 러시아 커 넥션의 핵심 고리로 지목된 세르게이 키슬랴크 주미 러시아 대사가 동석한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미국 언 론은 모두 차단한 대신 러시아 국영통신 타스에만 취 재를 허용했다. 트럼프는 16일 아침 일찍 트위터로 “대통령으로서 테러와 항공안전 관련 사실을 러시아와 공유하길 원 했고 그럴 절대적 권리가 있다”며 “인도주의적 차원

에서 러시아가 IS와의 테러리즘에 대한 대응을 강화 하길 원했다”고 밝혔다. 기밀까지 제공했는지는 명확 하지 않지만 그와 관련한 얘기를 한 것은 맞다고 인 정한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AP통신에 “이 트윗이 기 밀 정보를 공개했는지 여부를 밝힌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백악관은 전날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맥매스터 보 좌관, 디나 파월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 명의 의 성명을 잇따라 내며 해명에 진땀을 뺐다. 틸러슨은 “트럼프와 라브로프가 특정 위협을 두고 얘기했지만 (정보의) 출처 및 (획득) 방법이나 군사작전에 대한 얘기는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다. 맥매스터도 45초짜 리 영상 성명을 낸 후 기자들에게 “내가 그 자리에 있 었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오는 19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 엘, 바티칸을 시작으로 첫 해외 순방길에 오른다. 이 어 곧바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기다리고 있다. CNN은 “최근의 사태는 트럼프가 (대통령이라는) 자리를 감당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를 던진다”고 적었 다. 유럽의 한 정보기관 고위 당국자는 “트럼프가 러 시아에 기밀을 넘긴 것이 사실이라면 우리의 정보원 이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에 내부 정보 공유를 중단 할 수 있다”고 AP통신에 말했다.


미국뉴스

| 34 | KOREA WORLD

MAY 19, 2017

ICE,

전국서 '갱단 소탕작전' 1천300명 체포...이민자가 20% 차지

이민세관단속국(ICE)가 지난 6주 간 전국에서 최대규모의 ‘갱단 소탕 작전’(Anti-gang Operation)을 통해 1300여명을 체포했다고 CNN이 지난 12일 보도했다. ICE가 주도한 갱단 소탕작전은 애틀

랜타, 뉴욕, 텍사스 휴스턴, 뉴저지 등 에서 진행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작전은 ICE가 주도했으나, 대상이 이민자에게 국한 되지는 않았다. 총 1378명을 체포한 ICE는 “검거자

중에서 933명(68%)이 시민권자였으며, 445명(32%)가 외국 국적 소유자”라고 전하며 “이번 갱단 소탕작전이 불법 이 민자를 타깃으로 삼은 것은 아니다"라 고 강조했다. 또한 ICE는 엘살바도르 갱단 'MS13' 단원 8명을 체포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테러단체로 지정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이 갱단은 공식 명칭이 '마라 살바트루차' 이다. 1980년대 엘살바도르 내전 당시 탈 출한 조직원들이 미국에 건너오면서 2000년대 초반부터 실질적 위협으로 부상했다. 현재 LA, 뉴욕 및 워싱턴 등 지에서 범죄조직을 확대하고 있는 것 으로 알려졌다.

이어 ICE는 “검거자 가운데 79.8%인 1095명이 갱단 단원이거나 이와 관련 된 동조자”라고 설명했다. ICE의 토마스 호먼 디렉터는 "갱단은 주요 대도시뿐만 아니라, 교외지역 사 회의 안전을 위협한다"며 "갱 관련 폭 력과 범죄활동은 법률에 대한 도전이 며, 폭력 조직을 해체하려는 우리의 노 력은 지역 법 집행 기관과 더불어 강력 하게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작전에서 체포된 사람 가 운데 20.3%인 280명은 이민문제와 관 련해 체포된 사람이었다. 특히 청소년추방유예(DACA) 프로그 램 수혜자 3명도 검거돼, DACA 지위를 잃어버릴 위기에 처했다고 이 언론은 보도했다.

메리카’, 지난 대선 때 자신이 만든 청년 조직 ‘런포섬싱’, 반트럼프 활동가 조직 인 ‘인디비저블’, 사법 정의를 위한 조직 인 ‘컬러오브체인지’를 지원할 예정이라 고 밝혔다.

이후 향후 진로를 묻는 질문에 대한 클린 턴의 대답이 온워드투게더인 셈이다.

‘반트럼프’ 화두 들고

돌아온 클린턴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비 영리 정치조직을 발족시켰다. 지난해 대 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패한 후 6개월 만에 반트럼프 화두를 들고 정 치 행보를 다시 시작한 것이다. 클린턴은 15일 트위터를 통해 정치조 직 ‘온워드투게더(함께 전진)’의 공식 출 범을 알리고 “시민들을 개입하고, 조직 하고, 공직에 출마하도록 장려할 것”이 라고 밝혔다. 조직 이름은 대선 슬로건 이었던 ‘함께하면 더 강하다(Stronger Together)’에서 따왔다. 클린턴은 트위 터에서 “지난 선거에서 거의 6600만에

가까운 표를 얻은 진보적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데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가 취임한) 올해 같은 해를 마음 속에 그리진 않았지만, 난 여전히 싸워 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 원대한 마음으 로 미국을 포용하며 전진”이라고 썼다. 온워드투게더는 정치자금을 모금할 수 있는 정치활동위원회(PAC)와 연결된 비영리 정치조직이다. 클린턴은 지지자 들과 기부자들에게 보낸 e메일에서 이 조직을 통해 하원 내 민주당 후보를 지 지하는 풀뿌리 선거조직 ‘스윙레프트’, 민주당 여성후보를 지원하는 ‘이머지아

클린턴은 이 조직을 통해 자신의 목소 리를 민주당 당내 정치와 전국 단위 이 슈에 반영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선 패배

클린턴은 트럼프가 얻은 것보다 300만 표 더 많았던 자신의 ‘6600만표’를 거론 함으로써 간접적으로 트럼프를 겨냥했 다. CNN은 클린턴이 다시 대선에 나서지 는 않겠지만 침묵 속에 남으려 하지는 않 을 것이라고 전했다.


MAY 19, 2017

코 리 아 월 드 | 35 |


미국뉴스

| 36 | KOREA WORLD

MAY 19, 2017

안보리,

중국 포함 만장일치로 "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 성명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15 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 는 언론성명을 채택했다. 안보리는 중국도 동참한 만장일치의 성명에서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도 경 고했다.

안보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안보리 의 결의안들을 위반하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매우 강한 우려를 표명 한다”면서 “안보리는 대북 제재의 충 실한 이행을 다시 한 번 결의한다”고 밝혔다. 특히 “모든 회원국들이 안보리

를 부정하는 북한에 맞서 신속하고 심 각하게 제재를 이행할 것을 강력히 촉 구한다”고 주문했다. 안보리는 이어 “북한의 불법적인 탄도미사일 발사는 핵무기 운반 기술을 개발하려는 목적 으로, (한반도) 지역의 긴장을 매우 높 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북한은 구체적 인 행동을 통해 비핵화의 노력을 보여 야 하고 더 이상 핵·미사일 도발을 하 지 않을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했다.

견을 모았다”며 북한에 대한 추가 재제 를 예고했다. 이번 성명은 16일로 예정 된 안보리 긴급회의를 하루 앞두고 채 택됐다.

안보리는 “안보리 회원국들은 북한 관련 상황을 더욱 면밀하게 주시하고 추가적인 재제도 취할 수 있다는데 의

안보리는 2006년 이후 이미 북한의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6번의 제재 결의를 채택했다. 한·미·일이 함 께 소집을 요청한 이번 회의에서는 대 북 제재 실효성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 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도 이번에는 대북 제재 강화에 적극적인 입장인 것 으로 알려져 강력한 추가 제재안이 마 련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소매판매도 증가했다. 자동차를 비롯 한 여타 상품에 대한 가계 소비가 늘었 다. 이는 미국 경제가 지난 1분기 둔화된

이후 상승 모멘텀을 얻었음을 시사한 다. 4월 중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4% 늘 었고 1년 전보다는 4.5% 증가했다

주택 모기지금리, 안정세 30년만기 4.05%...각종 경제지표 양호 30년 만기 주택 모기지금리가 4%대 에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혼조속의 경제지표 가운데 30 년만기 주택 모기지금리는 4%대에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국책 모기지 기관 프레디맥이 지난 11 일 밝혔다. 프레디맥의 션 베켓티 수석은 “지난 수 주간의 혼조세를 기록한 경제지표 들은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를 4% 수 준으로 고정시켰다”고 설명했다. 프레디맥이 밝힌 30년만기 고정 모 기지 금리는 4.05%를 기록, 지난주의 4.02%보다 0.03% 상승했다. 지난 해 같은 기간에는 3.57%를 기록했었다.

15년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도 지난 주 3.27%에서 3.29%로 소폭 상승했으 며, 5년 만기 하이브리드 변동담보대출 금리는 3.14%를 기록해 전주의 3.13% 에서 0.02% 증가했다. “모기지 이율에 영향을 미치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금주에 0.08% 상 승해 30년만기 모기지 금리의 소폭 상 승을 이끌었다”고 베켓티 수석은 덧붙 였다. 한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4 월 중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보 다 0.2% 올랐다. 2년여 만에 최대 낙폭 이었던 3월 기록인 0.3% 하락을 회복 했다.


MAY 19, 2017

이서니 칼럼

코 리 아 월 드 | 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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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있는 유연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고객은 자신의 상황과 장기적 필요 가 바뀌는 데 따라 보장 혜택 금액을 늘리거나 줄일 수 있으며 보험료 납 입에도 유연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상승 잠재력… 하방 보호 Indexed Explorer Plus 는 부분적 으로 스탠다드 앤 푸어스 500 종합 주가 지수 (Standard & Poor’s 500 Composite Stock Price Index)(배당 금 제외) 또는 부분적으로 S&P 500 과 연계되어 있는 물가 지수 이자 크 레딧 (Indexed Interest Credit) 소 득을 올릴 기회를 통해 성장 잠재성 을 제공하는 동시에 최저 이자율 보 장을 통해 하락 위험에 대한 보호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유연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영구적 보호 ○합리적인 가격의 보장 혜택: Indexed Explorer Plus 는 다양한 필요 충족에 사용할 수 있는 생명 보 험 상품입니다. 예를 들어, 가족을 위 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보호를 제공 할 수도 있을 뿐 아니라 살면서 필요 한 부분이 바뀌게 되면 누적된 계좌 가치를 은퇴 후 보조 소득원으로 사 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선택적 특약으로 다른 가족 구성원 에 대한 보장 혜택도 추가하실 수 있

습니다.

○유연한 보험료 납입: 상황에 따라 필요한 경우 보험료 납입 액을 늘리거나 줄일 수 있으며 납부를 일시 중지 하실 수도 있습니 다. 은퇴를 준비하시면서 이러한 유 연성을 활용해 생명보험료를 미리 납부해 둠으로써 생명 보험 보장 혜 택은 유지하면서 은퇴 후 필요한 소 득은 줄이실 수 있습니다. 또한 보험 료 변경 기능은 기업의 경우 현금 유 동성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됩니다. 물론 보험을 계속 유지하려면 최소 납입 요건은 지켜야 합니다.

◆S & P 500 인덱스 S & P 500 (Standard & Poor’s 500 Composite Stock Price Index) 은 미국 주요 업종을 대표하는 500 개의 통상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 국 주식 시장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측정 기관으로 널리 인정되고 있습 니다.

※중요 사항 보험의 계좌 가치는 S & P 500 변동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지 만, 보험 자체가 실제로 주식 시장 이나 S & P 500 에 참여하지는 않 습니다.


| 38 | KOREA WORLD

경제칼럼

MAY 19, 2017

은퇴 연금 저축 이부령, Ph.D., CPA Professor of Accounting Prairie View A&M University Brian8386@gmail.com

Trump 대통령 당선으로 주가는 무 섭게 상승하고 있다. 선거 얼마 전까지 다우지수가 18,000선에서 왔다 갔다 했는데, 이제 20,000대는 기정사실이 고, 21,000 근처에 머물고 있다. 그러니 자연 주식 투자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 다. 왜 주식가격이 오르는지는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다만 필 자의 생각으로는 부자 Trump나 공화 당은 부자가 더 잘 살아야지, 나라 경 제가 좋아진다고 믿고 사람이다. 따라 서 그들은 부자가 돈을 더 벌이는 정책 을 도입하고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감 으로 주식가가 올라가지 않는가 한다. 예로 지금 법인세가 약 35% 근처인데, 이를 15%로 내리는 것인 Trump 생각 이다. 만약 이런 법인세 인하 요청이 입법화되면 기업의 이익은 자연 20% 가 상승한다. 대체로 주가는 이익금 대 비로 움직인다고 볼 수 있는데, 법인세 가 내려가면 기업은 특별한 노력 없이 주가가 20% 상승하리라 예측할 수 있 다. 게다가 많은 미국 다국적 기업은 해 외에서 발생한 이익금을 미국에 송금 하지 않고 외국에 두고 재투자를 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경향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조세 회피가 그 중 하나다. 세법에 따르면 해외에서 벌인

돈을 기업이 그곳에서 재투자할 계획이 있으면 이 벌인 돈은 과세 금액에서 제 외된다. 그래서 많은 미국 다국적 기업은 해외에서 발생한 이익금을 미국으로 송 금하지 않고 현지에서 재투자하고 있다. 이번에 법인세가 15%로 내려가면 지 금 해외에서 묵혀있는 그 많은 돈이 미국 으로 반입될 것이다. 더욱이 다음에 민주 당이 정권을 잡으면 법인세를 다시 35% 로 올릴 수도 있으니, 이번 기회에 해외 에 묵혀있는 잉여이익을 미국으로 반입 하여, 15% 세금으로 해결하자고 할 것이 다. 미국 다국적 기업이 미국 내에서 자 유롭게 운영할 수 있는 투자자금이 많아 지니, 미국 대기업 수익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아마 이런 기대 심리로 미국 대기업 주가가 오르고 있다고 생각 할 수도 있다. 주가가 오른다고 모든 국민이 그 혜택 을 받는 것은 아니다. 다만 많든 적든 주 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만이 이런 정책 적 흐름에 편성하여 재산을 늘릴 수 있 다. 잘 알다시피, 집값이 오르면, 집을 가 진 사람만 좋아지고, 임대 주택에 사는 사람의 삶은 더 고단해진다. 주식 투자나 부동산 투자는 같은 맥락에서 이해하면 된다. 이런 Trump의 정책은 점점 부익부 빈익빈이라는 양극화 현상을 심화시키 고 있음에 우려가 없지는 않다. 소시민이 정책을 탓할 수 없고, 다만 열심히 저축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을 위해 돈을 모 으는 것도 아니고 모두 자기와 가족의 풍 요한 삶을 유지하고자 하는 책임 있는 시 민의 권리이자 의무이니 저축은 우리 생 활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 자영업자가 생각할 수 있는 간편한 저 축은 traditional IRA와 Roth IRA를 생 각할 수 있다. 50세 전에는 근로 수입에 서 $5,500까지 앞서 한 곳에 저축하든지

아니면 두 곳에 나누어 합이 $5,500까지 매년 저축할 수 있다. 50세가 넘은 분은 $1,000을 더하여 $6,500까지 저축할 수 있다. 만약 부부이면 배우자 앞으로 같은 금액을 저축할 수 있으니, 많게는 부부가 $13,000까지 저축할 수 있다. Traditional IRA와 Roth IRA 차이는 언제 세금을 내느냐에 따라 구분한다. 전 자는 저축하는 당해 저축하는 돈 만큼 은 과세 소득에서 제외된다. 예로 한계 세율이 20%인 독자가 $5,000을 전자에 저축하면 $1,000 만큼 세금이 줄어든다 ($5,000*20%). 후자에 저금하면 그해에 는 과세금액에 포함되어 세금을 낸다. 하 지만 이 돈에 증식된 돈에는 세금이 없 다. 예로 $5,000을 후자로 저축하여 20 년간 투자를 잘하여 $50,000까지 되었다 고 하자. 그러면 납세자는 $50,000 Roth IRA를 세금을 전혀 내지 않고 노후에 쓸 수 있다. 그래서 보통 젊은 분은 세율이 낮고 또 오랫동안 투자할 수 있으니, 후 자를 권유하지만, 수입이 많으신 분은 전 자가 유리한다. 예로 매년 $5,000을 traditional IRA에 10년간 저축하여 65세에는 $100,000 정 도 모았다 하자. 원금이 $50,000이고 투 자 수입이 나머지 $50,000으로 계산할 수 있다. 게다가 매년 $1,000씩 세금을 적게 내었으니 (20% 한계 세율) 지난 10 년간 세금 $10,000을 절약하였다. 이 돈 은 찾을 때 세금을 내야 한다. 하지만 부 부로 살고 사회보장금 외는 다른 수입이 없다면, 일 년에 $20,000까지 은퇴 연금 을 찾아도 세금 부담이 없을 것이다. (세 금 계산은 개개인 사정에 따라 다르니 일 반화시키기는 어렵지만, 현 과세제도로 는 이것은 무리한 가정은 아니다). 다시 말해서 소시민은 traditional IRA에 저축 하면 당해 세금 혜택을 보고 나중 은퇴하

여 조금씩 찾아 생활비에 보태쓰면 세 금 부담이 거의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수입이 좀 있는 자영업자 는 일 년에 $10,000 정도 저축으로 는 만족할 수 없고 좀 더 많이 은퇴 연금 저축을 원할 것이다. 이런 분에 게는 Simplified Employee Pension Individual Retirement Arrangement (SEP IRA)를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런 데 유의할 것은 앞서 traditional IRA 혹 Roth IRA에 저축하고 또 SEP IRA 저축 을 선택할 수 없다. 그러니 어느 것이든 지 선택하여야 한다. SEP IRA는 자영업자나 중소 법인 기 업에서 손쉽게 실시할 수 있는 연금제 도이다. 만약 중소기업에 이런 연금 제 도를 도입하여 급여에 추가하여 은퇴 연금을 지급하면, 자격이 되는 모든 직 원에게도 이 연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통상 중소기업에서 직원에 게 연금까지 지급하는 사례는 흔하지 않을 것이니, 자영업자로 더 많은 금액 을 저축하여 절세 효과를 원하는 분을 대상으로 설명해보자. 자영업자는 벌인 수입의 약 20%까지 SEP IRA에 저축할 수 있다. 그래서 일 년에 $200,000 정도 수입 자영업자는 이런 제도를 이용하면 약 $40,000까지 는 은퇴연금으로 저축할 수 있다. 만약 이분의 한계 세율이 25%이면 당해 절 세는 $10,000 ($40,000*25%)이다. 마지막으로 은퇴연금에 저축한 돈은 59.5세 전에 찾으면 10% 벌금이 있고 또 찾은 해 과세 대상 금액으로 포함하 여 세금을 내야 한다. 그러니 이런 은퇴 저축은 말 그대로 은퇴 후 쓸 돈을 저축 하는 것이니 요즘 같은 시기에 건실한 회사에 투자하여 오래두면 돈이 무럭무 럭 자랄 것이다.


문화칼럼

MAY 19, 2017

코 리 아 월 드 | 39 |

고흐(Vincent van Gogh)의 Dear Theo… <18> 김예자 전 경향신문 기자

그림이다.

싸맨 자화상>. 고갱, 당신 장난이 너무 심했어. 저 얼굴을 봐. 비록 귀를 싸맷 을 지언정 저렇게 강렬한 눈빛이거늘.

전 휴스턴 문화원장

그런데 이 그림 속의 빈센트의 모습 이 너무나 볼품없고 초췌하다. 그 중에 서도 특히 조는 듯, 술에 취한 듯 흐리 멍텅한 눈. 빈센트가 자화상을 그릴 때 특별히 신경쓰는 부분이 강렬한 눈빛이 거늘… 생기를 잃은 것은 화가의 눈빛 뿐이 아니다. 모델로 놓여 진 해바라기 역시 시들어가고 있다. 이 시든 해바라 기를 그리는 붓은 마치 젓가락 한 짝 만 큼이나 가늘고. 그 가는 붓으로 그리고 있는 켄버스는 아예 보이지도 않는다. 빈센트와 고갱의 만남은 해바라기 로 시작해서 해바라기로 끝난다. 만남 의 해바라기는 빈센트가 그린 것. 화 가공동체를 꿈꾸며 작은 집을 장만, 밖은 노란 색을 칠하고 안 역시 노란 해바라기 그림으로 장식해 놓고 고갱 을 기다렸다. 고갱을 선두로 뜻을 같 이 한 화가들이 속속 모여들면, 같이 그림도 그리고 전시회도 연다. 이 때 미술 애호가들이 구름같이 모여들어 앞다투어 사들이면 이 지긋지긋한 가 난의 굴레에서 벗어나겠지… 하는 꿈 을 한껏 부풀리면서. 그러나 그 꿈은 오래가지 못했다. 겨우 고갱 한명. 그도 빈센트와 같이 살면 테오가 빚청산을 해 주고 생활비 도 대준다니까 할 수 없이 내려와 고 작 60일을 같이 지낸 것. 그 두 달도 갈등의 연속이었다. 그런 갈등이 드디 어 폭발, 헤어짐의 실마리가 된 그림 역시 해바라기. 이것은 고갱이 빈센트 에게 우정을 표시하기 위해 그린 <해 바라기를 그리고 있는 고흐>라는 이

그림에 무식한 아무나가 보아도 이 그림에서 우정이라곤 읽을 수가 없다. 대신 어쩔 수 없이 빈센트의 천재성은 인정하지만 이 인정이 변질된 질투가 그려져 있을 뿐이다. 이 질투가 경멸이 되고 이 경멸이 모독이 된 인상을 받는 다. 이 일이 있은 후 고갱은 조만간 노 란집을 떠날 것을 결심하고 이를 눈치 챈 빈센트는 불안해 하며 테오에게 편 지를 쓴다.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 둔 12 월 23일에. ‘테오야, 편지와 동봉한 100프랑 수 표와 50프랑짜리 우편환 모두 고맙게 잘 받았어. 고갱은, 아를이라는 훌륭한 도시, 우리가 작업하고 있는 작고 노란 집, 그리고 무엇보다 나에게 조금 싫증 이 난 것 같아. 사실은 우리 둘 사이에 아주 심각한 문제가 있어. 물론 원인은 우리 둘 모두에게 있지만. 조만간 그는 그냥 떠나버리나 남아서 계속 갈등하거 나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겠지. 떠날지 머물지 선택하기 전에, 여기 계속 머무

고갱은 이 사실을 테오에게 전보로 알려준 후 아를을 떠났고 빈센트는 시 립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입원 중에 도 그 병원을 이같이 그렸다. 누가 화 가 아니랄까봐. 그리고 전보를 받고 달 려 온 테오를 보자 동생에게 미안한 마 음은 떠나버린 고갱에 대한 원망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편지를 쓴다.

는 것에 대해 무엇이 손해고 무엇이 유 리한지 따져서 깊이 생각해 보라고 말 해 주긴 했지만 말이야. 그는 아주 강하고 창의력이 뛰어난 친 구야. 그러나 바로 그런 것 때문에라도 그 자신에게는 평화로운 환경이 필요한 데 말이야. 여기 말고 어디가서 그런 평 화를 찾겠어. 지금은 그냥 묵묵히 그의 결정을 기다릴 수 밖에.’ 이 편지를 쓴 그 날을 고갱은 이렇게 회상했다. 저녁에 라마르틴 광장의 정 원을 산책하고 있는데 갑자기 빈센트가 뒤에서 나타나 자신을 면도칼로 위협했 다고. 겨우 진정시켜 돌려 보내긴 했지 만 불안해서 집에 들어가지 않고 호텔 에 투숙했다. 밤 11시 30분쯤 빈센트는 사창가에 나타나 라첼에게 흰종이에 싼 것을 주며 ‘잘 간수해’하고 돌아갔다고. 흰종이 뭉치를 열어 본 라첼은 놀라서 경찰에 신고했고 빈센트는 또 하나의 자화상을 그린다. <파이프를 물고 귀를

‘폴에게, 자네에게 깊은 우정을 전하 기 위해 퇴원하자마자 편지를 쓰네. 병 원에서 고열에 시달리고 정신이 희미 해 진 순간에도 자네 생각 참 많이 했 지. 그런데 바쁜 내 동생 테오가 여기 까지 올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냐? 매 사가 늘 좋아지고 있는 이 멋진 세상에 서 결코 어떤 악의는 없었다는 점을 자 네도 알아주기 바라네. 그리고 이건 부탁인데 말이야, 우리 의 초라하고 작은 노란집에 대한 악평 은 삼가해 주길 바라네. 파리에서 내가 알고 지내던 화가들에게 안부를 전해 주게. 파리에서의 행운과 번영을 기원 하면서… 답장 기다리겠네. 빈센트가.’


미주동포뉴스

| 40 | KOREA WORLD

MAY 19, 2017

재외동포재단 기획

한인 미주 이민1호 하와이 한인사회 대 젊은층은 한국말 구사에 어려움이 많아 한인회는 이들에게 모국어를 가르 치는 한글학교 운영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이미 1907년부터 24개의 한 글학교를 세워 이민자 자신뿐만 아니라 2세들이 나라의 글을 잃지 않도록 했 다.

한인의 미주 이민 역사는 1903년 1 월 13일 게릭호 편으로 102명의 한인 이 하와이 호놀룰루에 도착한 것이 시 작이었다. ‘미주 한인의 날’이 1월 13일 로 정해진 것도 한인 이민자가 처음 하 와이에 도착한 날을 기념한 것이다. 올 해로 미주 이민은 114주년을 맞았다. 하와이 첫 이민자들이 인천항을 떠난 것은 1,033명의 한인이 1905년 4월 4 일 멕시코 유카탄 반도의 에네켄 농장 계약 노동자로 이민 길에 오른 것보다 2년 정도 앞선 시점이다. 하와이 이민 첫해에 게릭호를 비롯해 16척의 배로 1,133명이 하와이에 도착했고 1905년 마지막 배 몽골리아호까지 11척 선박 이 56회를 다니면서 총 7,291명의 이민 자를 호놀룰루항으로 데려왔다. 1905 년 8월에는 7,400 명에 이르렀다. 하와이 이민은 그러나 하와이에서 한 인 노동자와 일본인 노동자가 경쟁하 는 것을 막기 위해 일본 측이 조선 정 부에 압력을 가함으로써 1905년 중단 됐다. 하와이 이민은 한국 정부의 허락 하에 자국민을 공식적으로 해외에 이 주시킨 첫 번째 사례이다. 사탕수수 노 동자 신분으로 하와이에 도착한 한인 들은 오아후 섬을 비롯해 하와이 섬(빅 아일랜드), 마우이 섬, 카우아이 섬 등 에 있는 30여 곳의 사탕수수 농장 및 커피 농장으로 흩어져 집단으로 생활 하면서 힘든 일을 했다. 이들 한인은 대부분 20대 독신 남성 으로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기를 원했 으나 한인 여성이 없어 결혼할 수가 없 었다. 결혼하러 한국에 다녀오는 것은 불가능한 현실에서 궁여지책으로 생겨 난 것이 ‘사진결혼’이다. 서로가 사진을 중매쟁이를 통해 주고받고, 이 사진을

들고 아가씨가 신랑감을 만나러 하와 이로 건너왔다. ‘사진결혼’으로 1천여 명의 한인 여성들이 1924년까지 하와 이로 건너가 이민 가정을 형성했다. ‘사진신부’들이 하와이로 건너와 가 정을 이룬 덕분에 이민자들은 빨리 경 제기반을 닦을 수 있었다. 이렇게 해 서 한인 2세들이 태어났고 농장 내 학 교를 통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 교회를 중심으로 한 공동체 조직은 조국의 독립운동에 자금을 보 태는 기반이 되었다. 이민자들은 점차 노동조건이 열악한 사탕수수 농장을 벗어나 도시로 이주해서 식품점, 양복 점, 제화점, 세탁소 같은 자영업으로 경 제적 기반을 마련해나갔다. 하와이 한인사회는 역사가 깊은 만 큼 주류사회로 진출한 인물 또한 적지 않다. 1993년 이민 3세인 로널드 문(한

국명 문대양)이 하와이 주 대법원장에 임명된 것을 비롯해 검찰총장, 교육청 장, 경찰국장과 여러 명의 현직 의원을 배출했다. 하와이 인구분포는 전체 인 구 130여만 명 가운데 일본계가 20만 필리핀인 30만, 중국인 10만, 하와이안 8만 명 등이며 한인 숫자는 5만5,000여 명이다. 한인 가운데 5만 명은 오하우 섬에 살고 마우이 섬 3,000명, 하와이 섬 1,500명, 카와이 섬 200명 등이다. 외교부 집계에 따르면 2014년 말 기준 하와이 거주 한인은 4만6,759명이고 대부분(4만2,128명)이 미국 시민권자 이다. 현재 한인의 대부분은 요식업, 운수 업, 관광업, 편의점, 호텔 용역근로자 등 1차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이민세 대는 이제 4~5세대까지 내려간 상태이 다. 1.5세대, 2세대까지 한국말을 구사 하는 데 거의 어려움이 없으나 3, 4세

1980년대에는 평생교육 과정에 한국 어반을 포함했다. 현재는 하와이 주 각 대학가에 한국어 강의실이 붐비고 있 어 한국어학과 전성기를 맞고 있다고 박봉룡 한인회장은 전했다. 하와이에서 볼 수 있는 한국문화 가운데 김치를 빼 놓을 수 없다. 1990년부터 하와이 호텔 뷔페에는 김치가 빠지지 않는다. 관광 객들이 김치를 하와이 현지 음식인 줄 착각할 정도이다. 한류 또한 하와이에 서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 한국 드라마 가 하와이 주민들에게 인기를 끌기 시 작한 것은 1989~1990년 ‘울 밑에선 봉 선화’가 1980년 3월에 설립된 미국 내 첫 한인 방송국인 KBFD에서 영어 자막 을 넣어 방영하면서 현지인 사이에 인 기 프로그램이 되었다. 하와이 한인회가 개최하는 다양한 행 사 가운데 ‘이민의 종가’답게 이민기념 행사가 눈에 띈다. 올해는 1월 13일 호 놀룰루 시 인천-하와이공원(인하공원) 에서 기념식, 와이키키 리조트호텔에서 기념만찬을 가졌다. 하와이 한인사회의 당면 과제는 한인회관 설립과 함께 매 각된 한국 독립문화원 원상 복귀이다. 하와이 한인독립운동 유적지인 독립문 화원이 미국인 부동산업체에 매각된 후 한인사회 일각에서 재매입 노력을 기울 이고 있으나 아직 진전이 없다. <재외동포재단>

해외 한국학자들이 바라본

한글의 의미와 가치 부터 근대에 이르는 한문, 국문, 국한문 의 다양한 문헌을 인용하며 새롭게 조 명했다.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철민)은 미 국 LA한국문화원(원장 김낙중)과 함께 세종 탄신 620주년을 기념해, ‘미국 학 자가 바라본 한글 창제의 의미’라는 주 제로 지난 5월 9일(화)에 찰스 영 리서 치 도서관(Charles E. Young Research Library)에서 한글 창제의 의미와 미국 내 한글 교육 현황에 대해 논의하는 학 술대회를 열었다. 워커 USC 박사, 제니퍼 정김 UCLA

강사, 전선경 UCLA 강사, 김낙중 LA 한국문화원장 (사진 국립한글박물관) 이 자리에서 김철민 관장은 한글 창 제가 한국 경제발전의 기폭제가 됐다 고 한 제러드 다이아몬드 교수의 말을 인용하며, 국립한글박물관의 한글 가 치 확산을 위한 역할과 비전을 제시했 고, 기조강연을 맡은 UCLA 한국학연 구소 소장 존 던컨(John Duncan) 교수 는 ‘한글과 한국의 문자사’를 조선시대

이어서 손성옥(UCLA 아시아언어문 화학부) 교수는, 한류와 한국 경제 성 장이 한국어 교육생 수 증가에 미친 영 향과 남북한 언어차이에 대해 발표했 고, 체드 워커(Chad Walker, USC 박사) 는 한글의 독특한 교수법과 한글 학습 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본 학술대회에는 UCLA에서 한국어 를 학습하거나 한국학에 관심 있는 학

생들뿐 아니라, 중국어 전공교수 등 타 언어 전공 학자 등 100여 명의 청중들 로 성황을 이룬 가운데 지정토론과 청 중질의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열띤 토 론의 장이 됐다. 국립한글박물관 측은, 이번 학술대 회를 계기로 국립한글박물관이 UCLA 동아시아 도서관과 MOU(양해각서) 를 체결하게 됐고, 향후 UCLA 한국학 연구소와의 MOU 체결도 협의하는 등, 한글을 중심으로 한 미국과 한국의 학 술교류 체계를 구축하는 큰 성과를 거 두었다고 전했다. <재외동포신문>


미주동포뉴스

MAY 19, 2017

코 리 아 월 드 | 41 |

미주 한국타이어,

좋은 소식 이어져 '싱글벙글' GM 올해 공급사 선정 영예, 테네시 공장 준공 '눈앞'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 대회 2019년까지 독점 공급 향후 2년 안에 약 200명의 직원들을 채용할 계획이다. 한국 타이어 미주본사는 내시빌 다운타운의 얼굴격인 최고층 AT&T 빌딩, 일명 그 외관 때문에 ‘배트맨 빌딩’ 이라고 불리는 건물의 5층과 6층 전체, 면적으로는 총 4 만스퀘어피트를 임대하고 있다.

요즘 한국타이어의 호재가 계속되고 있다. 얼마전 한 국타이어는 세계 최대 자동차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 의 최우수 신차 타이어 공급사로 선정됐다. 한국타이어 는 품질 경쟁력에 힘입어 판매망 열세를 닫고 시장점유 율도 2016년에 두 계단 올랐으며 이에 따라 글로벌 톱5 진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GM 본사는 제25회 ‘올해의 공급사(Supplier of Year)’ 로 6개사를 선정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타이어는 브릿지 스톤, 미쉐린과 함께 타이어 빅3로 꼽혔다. 한국타이어 가 선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브렛지스톤은 3회, 미 쉐린은 2회 받았다. GM은 1년에 자동차를 1000만대 생 산하는 세계 최대의 완성차 업체이다. 따라서 한국타이 어가 GM, 올해의 공급사로 선정된 것은 그만큼 위상이 올라간 것이다. 지난해 말 기준 GM의 브랜드별 신차용 타이어 점유율(북미)에서 굿이어가 40% 미셰린 20% 브 리지스톤 17% 파이어스톤 13%이며 한국타이어는 3% 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GM이 한 국타이어를 최우수 공급사로 인정했기 때문에 납품량 증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굿이어, 미쉐린, 브릿지스 톤 모두 올해의 공급사로 선정되면 현재의 위치를 차지 했다. 또한 한국타이어는 미국, 캐나다의 북미 시장에서 점 유율을 꾸준히 늘려나가고 있다. 지난해 말 한국타이어 는 신차용 타이어 판매규모 순위에서 앞선 해보다 4억 달러 늘어난 16억달러어치를 팔아 일본의 토요타이어와 요코하마타이어를 제치고 8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교 체용 시장에서도 트럭을 제외한 승용차부문 시장점유율 도 지난해 4.5%로 전년대비 0.5% 상승하며 7위를 차지 했다.

또한 한국타이어는 최근 성황리에 개최된 '2017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스(Deutsche Tourenwagen Masters 이 하 DTM)' 대회에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기도 했다. 지난 5일부터 사흘간 독일 호켄하임링에서 개최된 이 대회는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BMW 등 독일 3대 프리미엄 명차 브랜드가 직접 양산 차량을 베이스로 해서 기술력 경쟁을 펼치는 유일한 모터스포츠 대회이다. 한편 테네시 한국타이어 공장은 총 8억달러가 투자, 클락스빌 인터내셔널 블러바드에서 150만스퀘어피트의 광대한 규모로 준공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한국타이어 테네시 공장은 2017년에 총 1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 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테네시 공장은 연간 550만본 생산 규모로 현재 시범 생산을 앞두고 각종 설비를 시험 가동하고 있 다. 한국타이어는 공장을 1, 2년 정도 안정적으로 가동한 뒤 연간 1100만본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아직 증설 시기 를 못박지 않았지만 보호무역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시 장 수요만 어느정도 뒷받침되면 적극적으로 증설할 것 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타이어는 증설시 총 채용 인 원이 1800명으로 늘어난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타이어 미주 법인(Hankook Tire America Corp.) 은 미주 본사를 뉴저지에서 테네시주 내시빌로 지난해 여름 이전했다. 한국 타이어의 내시빌 미주 본사에서는

스와니 경찰, 애틀란타 한인단체에 감사장 수여 한미협의회에 사격 훈련 현장도 공개

스와니 지역 한인들과 경찰들이 상호 유대를 강화했다. 한미협의회(Korean American Council, 이 하 KAC)가 지난 9일 스와니 경찰 트레이닝 센 터(Police Training Center)를 방문해 경찰들을 위한 방탄자켓 등을 전달했다. 이날 스와니 경찰측은 참석한 한인들을 위해 훈련 데모현장을 안내하며 감사장도 수여했다. 한인들이 기부한 방탄자켓은 헬멧, 조끼, 메 디킷으로 구성됐으며, 총 4세트가 스와니 경찰

서에 전해졌다. 이에 마이크 존스 스와니 경찰 서장은 KAC 회원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감 사장은 김철회, 김성갑, 조나단 김, 윤영미, 바비 김 씨 등 9명에게 수여됐다. 존스 서장은 “스와니시는 조지아에서 한인들 이 2번째로 많은 도시라고 알고 있다”고 전하고 “서로 돕고 화합해, 더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스와니 경찰측은 이날 참석한 한인들에게 경 찰들의 소지 총기와 경찰이 받는 훈련에 대해 시연하고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KAC 김철회 스와니지부장은 “레이져 사격을 직접해 보고, 경찰들의 사격훈련을 관람할 수 있었다”고 전하고 “또한 각종 룸과 시설들에 대 해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매시간 좋은 분위기 속에서 행사 가 진행됐다”고 전하고 “특히, 경찰들이 현장에 처한 상황들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어 유익했 으며, 상호 관계를 돈독히 하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한국타이어는 2011년부터 DTM 대회에 타이어를 독 점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2019년까지 타이어 독 점 공급계약을 연장했다. 2017 DTM 대회에는 최첨단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으로 그립력이 강화된 차세대 슬 릭 타이어 '벤투스 F200'과 젖은 노면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는 '벤투스 Z207'가 공됐다. 한국타이어는 1992년 국내 최초의 레이싱 타이어인 Z2000 개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모터스포츠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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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보다 행정조치, 연정보다 협치

거침없는 ‘개혁’ 시작! 문 대통령 취임 1주일…집권 초 국정운영 플랜 윤곽 문재인 대통령의 집권 초 국정 운영 구상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국민 피부에 와닿는 잇단 행정조치로 개혁 드라이브를 걸고, ‘민주당 정부’ 주도로 국정을 운 영하되 대야 관계는 ‘협치’로 풀겠다는 기조가 읽힌다. 국민과 소통하며 민심의 광장에서 국정 운영의 힘을 길어 올리려는 모습도 보인다. 고강도 개혁 드라이브, 개혁입법보다 개혁적 행정조치, 연정보다 협치, 국민과 의 직접 소통이 여소야대를 돌파하기 위한 ‘문재인표 개혁’의 4대 키워드인 셈이다.

■ 개혁 속도전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취임 뒤 세월호 참사 재조사, 인천공항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님을 위한 행진곡’의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제창,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가동 중단, 세월호에서 희생된 기간제 교사의 순직 인정 등 개혁조치를 잇달아 발표 했다. 인천공항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노후 석탄화력발전 소 가동 중단 등 미세먼지 대책은 국민 실생활과 밀접 하게 관련된 사안이다. 정권교체가 국민의 삶과 직결 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내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라는 문 대통령 대선 슬로건과도 닿아 있다. ‘님을 위한 행진 곡’ 제창,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 등은 ‘촛불민심’을 떠 받드는 조치다. ‘적폐청산’을 내건 문재인 정부의 정체 성과 직결된다. ‘개혁 속도전’은 정권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집권 초 에 개혁을 밀어붙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삶의 질 제 고’와 ‘적폐청산’이라는 ‘투 트랙 개혁’으로 개혁층과 중 도층에서 정권교체 효능감을 극대화해 지지 기반을 다 지고 향후 개혁과 국정 운영의 추진력을 확보하려는 셈법도 깔려 있다.

■ 행정조치로 기반다지기 문 대통령이 내놓은 개혁정책은 모두 대통령 재량으 로 할 수 있는 업무지시다. 여소야대 국회에서 개혁입 법을 관철하려면 야당과의 지난한 협상이 불가피한 만 큼 집권 초엔 행정조치를 통해 개혁을 단행하겠다는 것이다. 개혁입법에만 ‘올인’하다 개혁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도 깔려 있다. 행정조치를 통한 개혁은 여소야대를 돌파하기 위한 ‘전략적 우회로’이면서 개혁입법의 마중물 성격도 갖 고 있다. 행정조치를 통해 개혁의 명분과 기반을 다진 뒤 개혁입법이라는 정공법을 구사하려는 수순이라는 것이다. 예컨대 문 대통령이 지시한 세월호 재조사, 조국 민 정수석이 밝힌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 방침은 검찰개 혁과 맞물려 있다. 검경 수사권 조정, 고위공직자비리 수사처 신설 등 입법 영역의 검찰개혁은 여야 입장 차 등으로 상당한 시일이 걸릴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국정 농단 등 진상조사를 통해 검찰의 부조리한 행태가 낱 낱이 드러나면 검찰개혁의 명분과 동력이 증폭되고 정 부·여당의 협상력도 커질 공산이 크다. ■ ‘민주당 정부’ 주도 국정운영 문 대통령은 연정보다 ‘민주당 정부’가 주도하는 국 정 운영에 힘을 싣고 있다. 책임정치에 부합한다는 명 분론,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야당이 쉽게 연정에 응할 리 없다는 현실론이 논거다. 문 대통령 최측근 인사는 “지금은 책임정치가 중요 하다”며 “문 대통령과 민주당이 정부를 책임있게 구성 하고 책임정치를 해나가면서 다른 정당과 협력하는 모

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입각 여부에 대 해선 “초기에는 그런 일 없을 것”이라고 잘랐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보수와 진보를 뛰어넘어 서 합리적 진보, 개혁적 보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겠다는 가치와 방향에 동의하는 사람들과 세력이 함께 대탕평 국민통합정부를 만들겠다’고 했다”며 “민주당 을 중심으로 대통합정부를 만들고, 다른 정당과는 필요 한 협력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기조를 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합정부의 핵심은 ‘연정’이 아니라 ‘대탕평’이며, ‘협 치’는 ‘민주당 정부’가 지향하는 야당과의 관계를 뜻한 다는 것이다. 민주당 중심으로 국정을 운영하되 ‘협치’ 를 통해 야당의 협조를 최대한 구하겠다는 취지다. ■ 국민과 활발한 소통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국민과 활발하게 소통하는 모 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 대통령제 문화 특유의 폐쇄주 의, 엄숙주의와 거리를 두려는 문 대통령의 소신과 소 탈한 성품, 권위주의를 청산하고 ‘광화문 대통령 시대’ 를 열겠다는 대선 공약과 닿아 있다. 문 대통령이 대선 때 ‘정치권 통합’이 아닌 ‘국민 통합’을 ‘통합’의 핵심으 로 놓은 것과 궤를 같이한다. 문 대통령의 활발한 국민과의 소통은 여소야대에서 국민의 지지를 통해 개혁과 국정 운영의 동력을 확보 하려는 의도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촛불민심’에 의해 당선된 문 대통령이 광장의 ‘촛불민심’을 국정 운영의 동력으로 이어가려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국민과의 소통’은 문 대통령의 ‘신념’이고 ‘철학’이자 국정 운영 ‘전략’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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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리 아 월 드 | 43 |

언론사 검증, 거짓 발언 최다 대선 후보는? 언론사 검증 결과 지난 대선에서 거 짓 발언을 가장 많이 한 후보는 자유한 국당 홍준표 후보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가 개설한 SNU 팩트체크(factcheck.snu.ac.kr)에 참여한 KBS 등 12개 언론사는 지난 3 월 29일부터 대통선 선거 전날인 5월 8 일까지 대선 후보들이 한 발언과 공약 등을 '거짓', '대체로 거짓', '사실 반 거 짓 반', '대체로 사실', '사실', '평가유보' 등 6가지 척도로 검증하는 '팩트체크' 를 실시했다.

홍준표 후보가 거짓 발언 횟수와 비율 가장 높아

검증 대상이 된 후보는 더불어민주 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 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 상정 등 5명이었고, 검증 대상이 된 발 언은 모두 120개였다. 검증된 발언의 수를 후보별로 보면 홍준표 후보가 47개로 가장 많았고, 문 재인 후보 33개, 안철수 후보 20개, 유 승민 후보 14개, 심상정 후보 6개 순이 었다. 후보별로 발언의 사실성을 따져보았 을 때, 거짓 발언의 숫자와 비율이 가 장 높았던 후보는 홍준표 후보였다. 홍 후보는 검증된 47개의 발언 중 31개가 '거짓' 또는 '대체로 거짓'으로 전체 발

언의 66%가 '거짓'으로 판정됐다. 홍 후 보의 발언 중 거짓으로 분류된 것은, "노무현 정부가 (재벌에게서) 8000억 원을 받았다"(KBS), "미/일 방위조약은 전쟁 나면 미국이 자동개입하지만 한/ 미 조약은 아니다"(조선일보), "하천의 녹조 현상이 하수유입과 기후 변화 때 문이다"(YTN) 등이었다. 홍준표 후보 다음으로 거짓 발언의 비율이 높았던 후보는 안철수 후보였 다. 안철수 후보는 검증된 20개의 발언 중 13개가 '거짓' 또는 '대체로 거짓'으 로 분류돼 65%의 발언이 거짓으로 분 류됐다. 안철수 후보의 발언 중 거짓으 로 검증된 것은 "문재인 후보 아들, 5급 공무원에 특채"(KBS), "집권하면 장관 들 사표부터 받겠다. 차관 체제로 국무 회의를 진행하겠다"(한국일보) 등이었 다. 심상정 후보는 검증된 6개의 발언 중 '거짓'은 없었고 '대체로 거짓'이 3개로 50%였다. 심 후보의 발언 중 대체로 거 짓'으로 분류된 것은 "문재인 후보의 아동 수당이 2분의 1로 줄어… 선관위 제출 뒤 주말에 대폭 후퇴"(조선일보, SBS, 서울신문)라는 것이었다. 문재인 후보는 검증된 총 33개의 발 언 중 '거짓' 또는 '대체로 거짓'으로 분 류된 것이 15개로 거짓 발언의 비율이 45.5%였다. 문재인 후보의 발언 중 '거짓'으로 검 증된 것은 "김진태·윤상현 의원이 안철 수 후보를 지지했다"(KBS)와 "北에 준 돈이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 더 많았 다"(조선일보)는 것이었다.

다섯 후보 중 검증된 발언 중 거짓의 비율이 가장 낮았던 후보는 유승민 후 보였다. 유 후보는 '거짓' 또는 '대체로 거짓'으 로 검증된 발언이 4개로 발언 전체 중 28.6%였다. 또한 후보들 중 유일하게 검증된 발언 중 '사실'의 비율이 더 높 았다. 유 후보의 발언 중 거짓으로 검증 된 것은 "미국이 전술핵 재배치 공식 입 장 안 밝혔다"(한국일보) 등이었다.

10개 이상 주요 언론사들이 검증한 결과 정은령 SNU 팩트체크 센터장은 "홍 준표 후보의 모든 발언을 대상으로 검 증을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조사 결과 에는 한계가 있다"면서도 "특정한 언론 사가 방향성을 갖고 검증한 것이 아니 라 10개가 넘는 주요 언론사들이 검증 한 결과라는 점에서 이번 조사 결과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SNU 팩트체크의 대선후보 검증 에 참여한 언론사는 KBS, MBC, SBS, JTBC, YTN, MBN, 조선, 중앙, 동아, 한 국, 서울, 매경 등 12개였다. 정 센터장은 또 "급박하게 진행된 19 대 대통령 선거라는 정치 이벤트 속에 서 단기간에 언론사 협력 모델을 이끌 어내고 팩트체크의 중요성을 사회적으 로 각인시킨 의미있는 실험이었다"며 "SNU팩트체크 2기라고 할 수 있는 향 후 활동에서는 더 많은 언론사들이 참 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 라고 밝혔다.

한국당

'임을 위한 행진곡'에 대한 사회적 합의 필요 자유한국당은 12일 "'임을 위한 행 진곡'에 대한 근본적인 사회적 합의 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준길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 평을 통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 임을 위한 행진곡'이 제창되는 것은 이제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며 이같 이 밝혔다. 그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박승 훈 전 보훈처장의 사표를 수리한 점 을 언급하면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불허 문제로 인한 현 여권의 뒤 끝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지적 하기도 했다.

정 대변인은 "1987년 민주화운동 당시 현장에 참석한 대부분의 시민 들은 대한민국 민주화를 염원하며 이 노래를 불렀다"면서도 "민주화를 넘어서 체제 변혁과 혁명을 꿈꾸었 던 일부 세력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 세력을 상징하는 사람들 이 현 정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 하고 있다"며 "최소한 '임을 위한 행 진곡'이 체제 변혁과 북한 동조의 상 징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압박했다. 한편 이날 문 대통령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 때 '임을 위한 행 진곡' 제창과 함께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를 지시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 문 대통령은 국정교과서 정상화 및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업무지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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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9, 2017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 중단 논란 공정률 10% 미만 총 9기… 민간 발전사들 “이미 수천억 투자” 민간 발전사들은 신규 석탄화력발전 소 건립이 취소되면 사업당 적게는 수 천억원, 많게는 수조원의 손실을 볼 것 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미 쏟아부은 돈 만 수천억원인 데다 향후 발전소 가동 을 통해 얻을 것으로 예상한 이익까지 감안하면 손실 규모가 조(兆) 단위로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발전소 투자자와 관련 분야 종사자, 지역 주민들까지 피해가 미칠 수 있다. 문재인 정부의 ‘공정률 10% 미만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원점 재검 토’ 공약이 현실화하면 대형 소송이 줄 을 이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 다.

그 지역에 머물며 소비하는 것만 감안 해도 대규모 경제활성화 효과가 있다” 고 말했다. 그는 “발전소 건설은 통상 지역 주민 90% 이상의 찬성을 받아 추 진되는데 그만큼 주민들도 발전소 건설 의 경제효과를 인정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신규 석탄발전소는 폐쇄 예정인 30년 이상 노후 석탄발전소보다 환경 오염이 적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환경부는 지난 1월 대기환경보 전법 시행령·시행규칙을 개정해 신규 석탄발전소의 대기오염 기준을 대폭 강 화했다.

“벌써 수천억원 썼는데…” 1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발전업계 에 따르면 현재 새로 짓고 있는 석탄화 력발전소 14기 중 착공 기준 공정률이 10% 미만으로 추정되는 곳은 신서천 1 호기, 강릉안인 1·2호기, 고성하이 1·2 호기, 삼척포스파워 1·2호기, 당진에코 파워 1·2호기 등 총 9기다. 일부 발전 소는 인허가 등 착공 전 단계까지 포함 해 공정률이 10%를 넘었다고 밝히고 있지만 착공 기준으로는 10%가 안되 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한국중부발 전이 짓고 있는 신서천 1호기를 제외한 나머지 8기는 민간 발전소이거나 민· 관 합작 발전소다. 당진에코파워가 올초부터 건설 중인 고성하이 1·2호기에는 현재까지 7400 억원이 투입됐다. 아직 착공에 들어가

지 않은 나머지 민간 발전소도 환경영 향평가와 주기기·보조기기 주문 등으 로 최소 각각 2000억원 이상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정부가 건설 허가를 취소하 면 발전사들은 향후 발전소 가동으로 얻게 될 ‘미래 이익’까지 포기해야 한 다. 사업자들은 사업비 대비 연간 5% 이상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약 5조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강릉안인 1·2 호기만 해도 연간 예상 영업이익이 2500억원 안팎이다. 정부가 건설 허가를 취소할 경우 이 역시 ‘정부가 보전해야 한다’는 논란 이 제기될 수 있다. 신규 석탄화력발전 소 건설에는 국민연금 같은 연기금과

금융회사 등이 재무적투자자(FI)로 참 여해 이미 조 단위의 투자금을 집행했 다. 정부가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허가 를 취소하면 이들 역시 손실이 불가피 하다.

지역경제에도 타격 해당 지역경제도 타격을 받을 수 있 다. 포스파워가 석탄발전소 건립을 추 진하고 있는 강원 삼척 지역은 총 8500 억원의 지역경기 활성화 효과를 기 대하고 있다. 발전소주변지역지원금 1500억원, 건설공사 참여 1500억원, 지 역업체 참여와 물품구매효과 2500억 원 등이다. 한 발전사 관계자는 “발전 소 건설은 총 5000명 안팎이 투입돼 약 5년간 이뤄진다”며 “공사 투입 인력이

먼지 배출기준은 배출가스 ㎥당 5 ㎎ 이하로 2015년 이후 설치되는 시 설에 적용되는 기준(10㎎ 이하)보다 2 배, 1996년 이전 설치된 시설의 허용 기준(25㎎ 이하)과 비교하면 5배 강화 됐다. 황산화물(SOx) 배출허용기준도 50ppm 이하에서 25ppm 이하로, 질소 산화물(NOx) 배출기준은 50ppm에서 15ppm으로 훨씬 엄격해졌다. 한 발전사 관계자는 “신규 석탄발전 소는 대기오염이 노후 석탄발전소의 10분의 1 수준”이라며 “게다가 대부분 해안가에 지을 예정이어서 미세먼지가 바다로 빠져나간다”고 말했다. 김신도 서울시립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석탄 발전소를 줄이는 것보다는 발전소에 저 감장치를 설치하고 주변에서 불법 소각 을 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 했다.

'방미' 홍석현

"트럼프 면담 일정 잡히는 것으로 안다"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을 비롯 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미 특사단이 17일 버니지아 주(州) 덜레스 국제공 항에 도착했다. 홍 특사는 공항에서 워싱턴특파원 들과 만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느냐는 질문에 "외교부와 협의해 (일정이) 잡히는 것으로 안다"며 면담 이 성사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어 "그 러나 이제 막 도착해 시간은 아직 알 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가져 왔다"면서 "주요 장관 등을 다 만나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에 서 자세한 얘기를 할 것 같지는 않다"

고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 게 전할 특별한 당부 사항이 있었느 냐는 질문에 대해 "꼭 트럼프 대통령 이라기보다 미국 조야에 본인의 한미 동맹에 대한 생각과 사드(고고도미사 일방어체계)에 대한 인식 등을 전달 해달라는 (뜻이 있었다)"고 답했다. 홍 특사는 한반도 사드 배치를 놓 고 한미 간 갈등이 있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한미 갈등이라기보다는 국내 에서 절차적 문제에 대한 언론보도가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한미 간 갈등 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

다. 또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 등에 대해 미국 정부가 의구심이 있다는 관측에 대해서는 "의구심이라기보다 는 퍼셉션(perception·인식)의 문제 일 것"이라며 "미묘한 문제인데 행정 부의 문제라기보다 미국 지식인 사회 의 생각을 듣고 만나서 설명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함으로써 미스퍼 셉션(misperception·오해)이 있었다 면 불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

다. 홍 특사는 대미·대북 정책 등에 대 한 문 대통령의 발언과 생각이 후보 때와 달라진 게 아니냐는 질문에 "후 보 때와 지금이 근본적 차이는 없다" 면서 "후보와 대통령은 레토릭(수사) 은 조금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홍 특사는 아직 한미 양국 모두 외교안보팀이 완벽하게 구성되 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6월 말 쯤 외교안보팀이 구성되면 의미 있는 로드맵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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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인,

문재인-안철수-홍준표 順 찍었다 심층출구조사로 본 한국교회 대선 표심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개신교 신자는 문재인, 안 철수, 홍준표 후보 순으로 표를 많이 던진 것으로 조 사됐다. 불교 신자는 홍 후보에게 가장 많은 표를 던 졌으며 천주교 신자의 투표성향은 개신교와 비슷했 다.

개신교인, 문>안>홍 順 지지 KBS 등 지상파 3사가 대선 당일인 지난 9일 전 국 주요 도시에서 개신교 신자 690명을 포함, 3615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심층 출구조사에 따르면 개 신교인 중 39.3%는 문 후보를 선택했다. 이어 안 후 보(25.9%)와 홍 후보(21.5%) 등의 순이었다. 천주 교 신자들도 문 후보(46.6%) 안 후보(21.8%) 홍 후보 (20.1%) 순으로 투표했다. 반면 불교 신자의 경우, 가 장 많은 35.5%가 홍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 문 후보 (33.7%)와 안 후보(18.7%)가 뒤를 이었다. 지용근 지앤컴리서치 대표는 “홍 후보에게 압도적 으로 많은 표를 던진 대구·경북 등 영남권에서 불교 세가 강하다는 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 석했다.

개신교의 경우, 보수 성향 신자들의 막판 표심이 분 산됐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투표한 후보 결정 시기’ 와 관련, 개신교인 10명 중 3명 정도(30.2%)는 투표 당일을 포함해 3일 전에 후보를 결정했다고 답했다. 천주교와 불교 신자들의 경우, 각각 25.4%, 25.7%로 개신교 신자들에 비해 투표할 후보 선택 시기가 비교 적 빨랐다. 후보 선택에 있어서 개신교 신자들의 고심이 상대 적으로 컸다는 흔적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기독자유 당과 일부 교계 인사들의 홍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은 일반 개신교 신자들의 정서와 달라 그 영향이 미미했 던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개신교인 35%, “대통령 4년 중임 적합” 개신교 신자들은 투표한 후보를 선택한 가장 큰 이 유로 ‘부패·비리를 청산할 수 있어서’(22.2%) ‘경제성 장과 발전에 적임자라서’(20.1%) 등을 제시했다. ‘후 보 결정에 있어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는 ‘최순실 국정농단’(38.6%) ‘박 전 대통령의 불법 국정 운영’(36.7%) 등이 많았다.

‘차기 정부의 최우선 과제’에 대해서는 개신교 신자 2명 중 1명 정도(50.1%)가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 출’을 꼽았다. ‘차기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 중점사 안’에 대해선 ‘갈등 해소 등 국민통합’(53.6%)과 ‘부 패·비리 등 폐단 척결’(44.9%)이라고 답한 이들이 많 았다. ‘세금과 복지수준’에 대해서는 ‘세금을 더 내도 현재보다 복지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응답이 49.8% 로 절반에 가까웠다. ‘우리 사회의 최우선 개혁 분야’ 로는 정당·국회(57.8%), 검찰(16.9%) 등의 순이었다.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한 개신교 신자들의 인식도 일 부 확인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대한 찬성 입장은 74.5%였고, 반대는 18.8%였다. 사드 배 치에 대해서는 찬성 53.4%, 반대 31.8%였다. 전체 출 구조사 대상자의 응답비율(찬성 50.1%, 반대 34.6%) 과 비슷했다. ‘우리나라의 권력구조에 가장 적합한 형 태’에 대해서는 대통령 4년중임(35.0%) 현행 5년 단 임제(30.4%) 이원집정부제(18.1%) 등의 순이었다. 정치적 이념 성향에 대해 개신교 신자 중 36.0% 는 자신을 ‘중도’라고 답했다. 보수와 진보는 각각 29.7%, 29.0%였다.


종교뉴스

MAY 19, 2017

코 리 아 월 드 | 51 |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

‘4차 산업혁명’ 크리스천의 자세 있다. ‘기술·문화적으로 향상된 완전한 인간을 스스로 창조할 수 있는가’ ‘인간 형 로봇을 신학·신앙적으로 어떻게 이 해할 수 있을까’…. 이 같은 질문에 대해 신학·목회학적 해답을 찾아보자는 것 이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대통령 직 속 위원회를 설치하겠습니다.” “4차 산 업혁명 특별시를 육성하겠습니다.” 대선 후보들이 앞 다퉈 내놓고 있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공약들이다. 우리 삶과 사회의 패러다임을 혁신적으로 바꿔 놓을 4차 산업혁명이 우리 시대 의 핵심 의제 중 하나가 됐다. 교계에 서도 목회 선교 신학 등 신앙생활 전반 에 걸쳐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응방 안이 모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 지고 있다.

인간 소외·상실감 회복 고민해야 4차 산업혁명 시대는 급진적인 기술 발전과 맥을 같이 한다. 즉 기술 진보 에 뒤처지는 이들에게는 불안과 불평 등, 인간 소외와 상실감을 야기할 수 있 다. 조덕영 창조신학연구소 소장은 월 간 ‘교회와 성장’ 5월호에서 “이럴 때일 수록 기독교는 과학발전에 따른 인간 소외와 상실감을 어떻게 사랑과 샬롬 (평화) 안에서 회복시킬지 고민해야 한 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과학 발전에 따 른 윤리적 의사결정 문제 역시 함께 다 뤄야 한다고 덧붙였다.

언제 어디서든 복음 접하는 시대 지난달 열린 선교전략연구모임 ‘방 콕-설악 연석포럼’ 합의문은 “4차 산 업혁명으로 인한 선교적 연구와 대안 모색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적시 했다. 올 초 한국선교연구원이 선교사 154명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관련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78.8% 는 4차 산업혁명이 선교에 폭넓은 영 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목회·선교·신학 분야도 대비해야

선교 전문가들은 “복음은 불변성을 갖고 있지만, 복음의 전달 수단과 방 법은 시대에 따라 달라져왔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변화의 속도가 이 전보다 빨라질 것”이라고 말한다. 기술과학전문인선교회 등 주요 선교 단체들도 신기술을 통한 선교 프로그 램이나 신앙 교육, 예배 등의 혁신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한다. 일례로 페이 스북이나 카카오톡 같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는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24시간 소통하며 복음을 전하고 접할 수 있는 여건을 이미 제공하고 있다.

오는 9월 ‘4차 산업혁명시대 교회와 미래’를 주제로 콘퍼런스를 준비 중인 김한수(한국NCD 대표) 목사는 1일 “4 차 산업혁명은 교인을 포함해 모든 사 람들을 밀접하게 연결할 것”이라며 “교 회는 믿음과 성경의 눈으로 세계관을 제공하는 등 적극 도움을 제공해야 한 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직면한 교계의 대응 은 현재 전무하다시피 한 상황”이라고 진단하면서 “목회자들과 신학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실천신학적 논의를 시 작하면서 목회적 대안 등을 모색해나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연적 교회성장’ 운동을 펼치고 있 는 한국NCD의 경우, 4차 산업혁명 시 대에 필요한 목회 방향으로 ‘공동체적 교회’ ‘교회의 공동체성 회복’을 중요한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인공지능 같은 최첨단 기술이 대체할 수 없는 것은 영 적인 관계이며 이러한 가치를 구현하 기 위해서는 전인(全人)적 소그룹 공동 체 사역이 목회 분야에서 더욱 중요해 진다는 것이다. 과학과 기술을 이용해 영육(靈肉) 상 의 인간의 능력을 개선하려는 ‘트랜스 휴머니즘’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되고

임성빈 장로회신학대 총장은 “4차 산 업혁명은 선교적 역량과 코이노니아(교 제·연대) 영역에서 지난 1·2·3차 산업 혁명 때보다 더욱 심화된 갈등으로 교 회에 도전해올 것”이라며 “그리스도인 들은 새로운 사회를 직면하면서 나타나 는 약자들의 배제와 소외 문제에 더 깊 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신대 종교와과학센터 센터장인 전 철 교수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변화 는 인간 존재, 더불어 사는 삶, 기술과 사회, 기술과 인간, 사물과 영성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우 리 그리스도인들은 기술과 경제의 문제 를 넘어 영적인 과제로 4차 산업혁명을 들여다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 52 | KOREA WORLD

종교칼럼

MAY 19, 2017

신앙교육에 성공하는 가정과 실패하는 가정 이인승 목사 새 믿음장로교회 담임 코리아월드 종교 칼럼니스트 남부개혁신학교 학생처장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 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 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디모데 전서 5:8). 최근의 동향을 살펴보면, 자기 가족이나 자기 자녀들을 내팽개치고, 혼 자서 살아가려고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 은 것 같다. 타락한 인류의 특징이라고 본다. 5월은 가정의 달이다. 현대 사회는 가정들이 파괴되는 일들이 너무 많이 발 생하고 있으므로 지금은 바로 ‘위기의 가 정시대’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미국 내 청소년 범죄 연구의 권위자 중의 한 사람인 알바니주립대학의 테렌스 손 베리(Terence Thornberry)교수는 “십대 범죄는 부모와의 밀착도와 정비례한다” 고 단언한고 있다. 아이들이 부모와 정 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밀접하게 연결 될 수록 청소년들의 범죄도가 낮고, 부모 와의 밀착도가 멀면 멀수록 범죄자가 많 이 나왔다고 하는 보고인 것이다. 그러고 보면, 범죄를 비난하기 전에 우리는 범죄 의 간접적인 책임이 바로 우리 성인들에 게 있음을 자각해야 한다. 손베리 교수는 십대 후반(16-19세)의 학생을 선도하는 것은 이미 늦은 것이라고 주장한다. 십대 전반(11-15세)에 굳어진 행동 패턴이 십 대 후반에 가서 좀처럼 바꾸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범죄 예방은 십대 전반 에서 승부가 난다고 한다. 아니 십대 전 반보다도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부모가 자녀를 책임있게 교육해야만 할 것이라 고 본다. 손베리 교수는 범죄 예방의 3대

지침을 부모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첫째 로 부모의 밀착(Attachment to Parents), 둘째로 학교에의 충실(Commitment to School), 셋째로 전통적 가치에의 신념 (Belief in Conventional Values)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런데 필자는 여기에다 한 가지 더 첨 부하고 싶다. 그것은 범죄 예방의 넷째가 되겠는데, 바로 신앙교육(Education of Faith)인 것이다. 잠언 1:8-9절에 의하면,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이는 네 머리 의 아름다운 관이요, 네 목의 금사슬이니 라.” 이사야 54:13절에 의하면, “네 모든 자녀는 여호와의 교훈을 받을 것이니, 네 자녀에게는 큰 평안이 있을 것이며,” 이 스라엘의 쉐마(경청하라, 들으라고 하는 뜻)인 신명기 6:4-9절에 의하면, “이스라 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 호와를 사랑하라.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 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 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 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 고,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 니라.” 부모가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 님을 경외하는 가정을 이루어서 가정에 서부터 자녀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는 일 에 치중하게 될 때에, 더 나아가서는 부 모가 자녀들에게 신앙의 본을 보이게 될 때에 자녀들은 정상적인 믿음의 사람으 로 올바르게 성장하게 될 것이다. 성경에 자녀 교육에 성공한 한나의 가 정과 자녀 교육에 실패한 엘리의 가정을

찾아 볼 수가 있다. 한나는 하나님께 간 절히 기도하여 얻은 아들인 사무엘을 하 나님의 종인 엘리에게 전적으로 맡겨서 어렸을 때부터 신앙 안에서 자라게 함으 로 그가 나중에는 이스라엘의 휼륭한 선 지자가 되어서 이스라엘을 신앙으로 이 끌어가는 위대한 지도자가 되었던 것이 다. 그러나 엘리 제사장은 아들들인 홉니 와 비느하스를 신앙 안에서 교육하지 못 하므로 가정 교육의 실패자로 남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엘리 제사장은 한나의 아 들인 사무엘을 맡아서 기르면서 사무엘 을 교육하는 일에는 성공했지마는, 정작 자기 아들들에 대한 신앙 교육에는 실패 자가 되고 만 것이다. 사무엘상 2:12절 이하에 보면, “엘리의 아들들은 행실이 나빠 여호와를 알지 못하더라. 그 제사 장들이 백성에게 행하는 관습은 이러하 니, 곧 어떤 사람이 제사를 드리고 그 고 기를 삶을 때에 제사장의 사환이 손에 세 살 갈고리를 가지고 와서 그것으로 냄비 에나 솥에나 큰 솥에나 가마에 찔러 넣어 갈고리에 걸려 나오는 것은 제사장이 자 기 것으로 가지되, 실로에서 그 곳에 온 모든 이스라엘 사람에게 이같이 할 뿐 아 니라, 기름을 태우기 전에도 제사장의 사 환이 와서 제사 드리는 사람에게 이르기 를 제사장에게 구워 드릴 고기를 내라. 그가 네게 삶은 고기를 원하지 아니하고 날 것을 원하신다 하다가 그 사람이 이 르기를 반드시 먼저 기름을 태운 후에 네 마음에 원하는 대로 가지라 하면, 그가 말하기를 아니라 지금 내게 내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억지로 빼앗으리라 하였 으니, 이 소년들의 죄가 여호와 앞에 심 히 큼은 그들이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함 이었더라”(삼상 2:12-17). 홉니와 비느하 스의 못된 행실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또한 사무엘상 2:22 절 이하에는 “엘리가 매우 늙었더니 그의

美 켄터키주, 성경 선택과목으로 채택 미국 켄터키주가 성경을 정식 교과 목으로 채택했다. 매트 베빈 켄터키 주지사는 최근 공립학교에서 성경을 선택과목으로 허용하고, 이와 관련된 주 정부 규정을 담은 법안에 서명했 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23일(현 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결정은 미국 사회 전반에 기독교 전도가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된 가운데 나온 것으로, 교육구를 관할하 는 주정부가 성경을 공식 교과목으로 인정한 것이라 주목된다. D J 존슨 의원이 발의한 이 법안은 지난달 주 의회에서 찬성 34표 대 반 대 4표로 통과됐다. 존슨 의원은 “성

경을 가르치길 원하는 지방 교육청이 나 공립학교에 보편적인 기준을 제시 하기 위해 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 다. 법안은 성경이 사회와 문화뿐 아 니라 문학·법률 형성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이를 가르치기 위한 기준을 체계적으로 제시했다. 성경 과목은 성경의 내용과 등장 인물, 시와 이야기 등을 가르치는 교 과다. 학생들이 구약의 역사와 신약 의 내용에 익숙해지도록 돕고 성경 이 역사와 사회 각 분야에 미친 영향 을 이해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 동안 일부 학교가 성경을 가르쳤지만 주 정부의 공식 지침은 없던 상태였 다. 성경 이야기를 가르치는 것이 학

생 개인의 종교적 자유를 침해한다는 이유로 규제하는 학교도 많았다. 폴 키트우드 켄터키 침례교단 실행

아들들이 온 이스라엘에게 행한 모든 일 과 회막 문에서 수종드는 여인들과 동침 하였음을 듣고,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런 일을 하느냐, 내가 너희의 악행을 이 모든 백성에게 듣노라, 내 아 들들아 그리하지 말라, 내게 들리는 소문 이 좋지 아니하니라, 너희가 여호와의 백 성으로 범죄하게 하는도다…..그들이 자 기 아버지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이 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죽이기로 뜻하셨 음이더라”(삼상 2:22-25). 홉니와 비느하 스는 아버지의 말도 듣지 아니하고, 여호 와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온갖 사악한 악행들을 저지르고, 또한 더러운 음행의 죄도 서슴치 않았던 것이다. 그 결과로 그들은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비참한 최 후를 맞이하게 되었고(삼상4:11), 그들의 아버지 엘리 제사장도 하나님의 궤를 블 레셋 사람들에게 빼앗겼다는 비보와 그 의 아들들이 전쟁에서 죽임을 당했다고 하는 슬픈 소식을 듣자 마자 자기 의자에 서 뒤로 넘어져 문 곁에서 목이 부러져 죽는 비참한 상황이 벌어지고 말았다(삼 상 4:17-18). 한나의 가정은 신앙교육에 성공하므로 그의 자녀가 이스라엘을 위해 위대한 일 을 감당하는 선지자가 되었지마는, 엘리 의 가정은 신앙교육에 실패하므로 두 아 들들도 전쟁으로 인하여 잃어버리고, 자 신도 비참하게 죽고 마는 비극이 벌어지 고 만 것이다. 자업자득인 셈이다. 가정 의 달에 우리는 자녀들을 제대로 신앙 안 에서 교육하고 있는지 살펴 보아야만 할 것이다. 자녀 교육에 성공하는 사람은 다 성공하는 것이요, 자녀 교육에 실패하는 사람은 다 실패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을 것이다. “네 자식을 징계하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평안하게 하겠고, 또 네 마음 에 기쁨을 주리라”(잠언 29:17). 아멘.

이사는 “그동안 (종교의 자유를 침해 한다는 이유로) 많은 학생과 교사가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밝히지 못했 다”며 “법안 통과는 성경이 학교에서 수용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선언 하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MAY 19, 2017

종교칼럼

코 리 아 월 드 | 53 |

가정의 달 (룻기 1장 15-22절) 이광재 목사 휴스턴 예닮교회 담임

스를 떠났습니다. 그녀의 마음속에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있었던 것입니 다.

e-mail: lkj4960@gmail.com

<지난 주에 이어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택하 시고 십계명을 주셨습니다. 계명을 지키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천 대까 지 은혜를 베푸신다고 약속하셨습 니다. 그런데 열 가지 계명 가운데 제5계명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 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20:12) 라는 것입니다. 다른 계명과 달리 이 계명에는 특별한 상급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 5계명을 ‘약속 있는 계명’ 이라고 합니다. 공경하면 이해하게 되고 이해하면 사랑하게 됩니다. 룻의 선택은 단순한 효심 때문만 이 아닙니다. 룻은 시어머니와 가려 는 길이 인간적으로는 너무나 힘든 길이지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 임을 잘 알았습니다. 하나님을 경외 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압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참된 사람에 게 하나님은 은혜를 베푸십니다. 그 녀의 결단에는 하나님을 향한 강력 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룻은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까지 했습 니다. 이미 룻의 마음은 모압과 그모

나오미의 귀환에 베들레헴이 소동 했습니다. 성읍 사람들은 그녀의 귀환 에 기뻐하는 동시에 충격을 받았습니 다. 10년전에는 엘리멜렉과 나오미와 말론과 기룐이 함께 모압으로 갔는데, 지금은 나오미와 룻만 돌아왔기 때문 입니다. 나오미는 성읍 사람들에게 자 신을 ‘나오미’라 부르지 말고 ‘마라’라 부르라고 합니다. ‘나오미’는 ‘사랑스 러운 자’라는 뜻인데, 이름의 뜻과 달 리 그녀의 처지가 아주 비참했기 때문 입니다. 남편과 두 아들을 모두 잃어 버린 비극적인 신세가 된 그녀의 현재 상황은 ‘마라’였습니다. 마라는 ‘쓰라 림’, ‘괴로움’을 의미합니다. 나오미의 고통은 성경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나오미가 고향으로 돌아 왔 을 때 사람들이 나오미를 보고 뭐라 고 합니까? “아니 나오미가 아니냐?” 고 했습니다. 그때 나오미가 대답하기 를 “이제는 내 이름을 나오미라 하지 말고 마라라고 불러라”고 합니다. ‘나 오미’는 ‘기쁨 즐거움’이란 뜻이요, ‘마 라’는 ‘고통’이란 뜻입니다. 나는 고통 스런 여인이요, 실패한 여인이요, 괴 로운 인생이란 뜻입니다. 그러면서 그 는 말합니다. “전능자가 심히 나를 괴 롭게하셨음이니라 내가 풍족하게 나 갔더니 여호와께서 나로 비어 돌아오

게 하셨다 여호와께서 나를 징벌하셨 고 전능자가 나를 괴롭게 하셨고 어찌 나를 나오미라고 칭하느냐”고 했습니 다. 하나님이 나를 징계하셨어요. 하나 님이 내게 재난을 내리셨어요. 그것이 뭡니까? 그가 고난 가운데에 깨달은 것입니다. 돌이키고 뉘우치고 회개했 습니다. 그리고 다시 하나님의 땅으로 돌아오게 되는 것입니다. 나오미의 선 택은 바로 회개로부터 시작되었습니 다. 영국의 유명한 평신도 신학자인 C.S 루이스는 '고난이란 하나님의 메가폰 이다.'라고 말합니다. 사람들은 건강하 고 잘 될 때에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 리지 않습니다. 들으려고 하지도 않습 니다. 고난이 찾아왔을 때, 하나님을 향해서 귀를 밝히게 되는 것입니다. 그 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옵니다. 나오미의 가정은 고난을 통해서 하나 님의 음성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나오미 가정은 10년 만에 빈털터 리 신세로 전략했습니다. 나오미 가정 이 하나님의 약속의 땅을 버리고 언약 의 말씀을 떠났을 때, 이들에게 찾아 온 것은 비참한 고통과 철저한 몰락이 었습니다. 사사 시대에 이스라엘이 흉 년을 겪은 것과 나오미 가정이 실패한 것은 모두 언약의 말씀을 벗어나 하나 님을 떠난 결과입니다. 성경은 하나님 을 떠나 약속의 말씀을 벗어난 자에 게는 참된 행복이 없음을 말씀합니다.

아담과 하와가 언약의 말씀을 벗어 났을 때 저주와 죽음이 찾아왔고, 탕 자가 아버지를 떠났을 때 극심한 기 근을 겪으며 비참한 인생으로 전락 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언약 안에 있는 자들에게는 은혜와 사랑 을 베푸시지만, 불순종하고 거역하며 언약의 말씀을 떠난 자들에게는 괴 로움과 고통을 주셔서 돌아오게 하 십니다. 나오미는 한때 모압을 택했지만, 룻은 하나님이 계신 유다 베들레헴 을 택했습니다. 우리는 세상적 기준 으로 결정할지 성경적 기준으로 결 정할지 선택해야 합니다. 믿음으로 결정하고 결과는 하나님께 맡깁시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하나님만 따 르는 것이 성도의 본분입니다. 우리 는 본분에 맞게 신앙적인 선택을 해 야 합니다. 믿음을 선택했다는 것은 하나님을 선택했다는 것입니다. ‘어머니의 하 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고’라고 했 습니다. 세상에는 넓은 길도 있고 좁 은 길도 있습니다. 넓은 길은 고속도 로처럼 평탄하고 그 길은 많은 사람 이 가지만 그 길의 마지막은 멸망에 이른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좁은 길 은 협착해서 가시밭길이지만 그 길 은 생명에 이른다고 했습니다. 오늘 도 많은 사람들이 두 길 중 어느 길을 택하고 있습니까? 넓은 길입니까? 좋 은 길입니까?


김형태 칼럼

| 54 | KOREA WORLD

MAY 19, 2017

세종대왕의 리더십 속상하게 하지 않기를 바란다.

김형태 박사 한국교육자선교회 이사장 한남대학교 전 총장

민주주의를 한 마디로 요약한 것 이 링컨의 게티즈버그 연설 끝부분 에 나오는 것은 모두 알고 있을 것이 다.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 한(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정부는 영원히 지속될 것 이다.” 하나 더 욕심을 낸다면 ‘국민과 함께’(with the people)를 첨가하고 싶 을 뿐이다. 우리 정계는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 부터 나온다.’는 대원칙을 너무 쉽게 잊어버린다. 중요한 국가정책이나 민 생문제가 다루어질 때는 여·야 만장 일치를 보여줌으로 국민들을 안심시 키고 든든한 믿음으로 생업에 열중하 게 해줄 수 없을까? 외교나 국방 같은 문제는 기본 골격을 봐야지 지엽적인 나뭇잎이나 곁가지를 갖고 소모적인 논쟁을 일으켜선 안 될 일이다. “見指忘月”(달 보라고 손가락질했 더니 달은 안 보고 손가락만 보는 격) 이 돼서는 안 될 것이다. 각 정당마다 신실한 책사(策士/謀士/wonderful counselor, 멘토, 코치, helper, advisor, guide)를 채용하여 정돈된 내용을 가 지고 지혜롭게 국가 경영을 해주었으 면 좋겠다. 더 이상 국민을 불안하고

그런 의미에서 박현모(한국학 중 앙연구원) 교수의 글을 통해 세종대 왕(1397-1450)의 리더십을 소개하 고 싶다. 세종은 왕세자에 책봉되었 고 1418년에 즉위해 1419년에 쓰시마 섬을 정벌하였고 1420년 집현전을 설 치했으며 1432년 4군6진을 개척했고 1446년 한글을 제정한 현군이다. 그러나 즉위 후에 돌아선 신민(臣 民)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돌아서게 하는 일이 최대 숙제였다. 조선시대 초기 ‘건국’과 ‘개혁’ 과정에서 국가 원 로들이 소외되자 “지금의 인심은 옛 것을 버리고 새 것만 취하는 경향이 있다.(진보개혁 유행) 자손들을 위한 계책도 마련해야 되겠지만 늙은 자를 버리고 돌보지 않는다면 이 나라가 장차 어찌 되겠는가?”(태종실록 18년 5월 11일)라는 개탄이 나왔다. 제자가 스승을 죽이라고 탄핵하고 (정도전과 이색) 자식이 父王의 뜻을 저버리는가 하면(이방원과 이성계) 수차례의 형제 간 권력다툼(왕자의 난)까지 불거지자 백성들은 “이 싸가 지 없는 정권”의 향방을 불안한 눈으 로 바라보고 있었다. 계속되는 가뭄과 흉년으로 백성들이 하루 한 끼로 연 명하거나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흙 을 파 떡과 죽을 끓여먹는 상황(경제 문제)도 시급히 해결해야만 했다. 굶 주린 백성은 산속으로 들어가 초적 (草賊)이 되거나 집단으로 나라를 떠 나기도 하였다. 무엇보다 조정 신료들

의 침묵과 눈치 보는 태도를 바꾸지 않는 한 나라의 희망은 없다는 것이 세종의 판단이었다. “올 겨울은 지나치게 따뜻하다. 봄 처럼 따뜻해 얼음을 저장할 수 없고 또 어제는 짙은 안개가 끼어 매우 상 서롭지 못했다. 이런데도 아직 과감 한 말로 내 허물을 쟁간(爭諫)하는 자 가 없으니 이상하지 않으냐?”(세종실 록 7년 12월 8일) 태종이 사망한 지 3 년이 지났지만 태종 때 형성된 관료 들의 복지부동은 변하지 않았다. 하기 는 말 한마디 잘못하면 온 집안이 풍 비박산되는 살벌한 시대를 겪은 터라 쟁간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였다. 이때 세종은 회의 분위기부터 바꾸었 다. 즉위한 지 사흘 만에 세종은 “내가 인물을 잘 알지 못하니 좌의정, 우의 정 등과 함께 의논해 벼슬을 제수하 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도승지 하 연은 “전하께서 초정(初政/첫 정사)을

[겨자씨]

내게 하나님의 사람을 주소서 조지 리들이란 하나님의 종은 “내게 한 사람을 달라”고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주시 는 사람은 믿음이 그 마음을 지배하는 사람입니다. 그는 하늘의 불에 혀가 접촉된 정결한 말씀의 사람입니다. 그는 능력의 선지자로, 칼이 아닌 기도로 평화를 가져오는 사람입니다. 그는 무너진 성전을 재건하는 환상을 보는 사람입니다. 그는 위대한 하나님나라를 꿈꾸는 사람입니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가정이나 직장이나 국가에 올바른 사람이 들어오면 평 안하고 행복하며 발전합니다. 사회적 여건이나 국제적 상황이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사 람이 중요합니다. 내게 그 사람을 달라는 기도는 “나로 그런 사람이 되게 해 달라”는 겸허 한 기도입니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과 물질, 권력도 중요하지만 사람이 더욱 중요합 니다. 그 사람은 천재나 영웅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의지하 고 온전히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저는 아무 것도 아니라며 물러서는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민족을 노예에서 해방시키셨습니다. 이스라엘 왕국 시대에 맘몬이즘에 사로잡힌 이스라엘 백성들을 엘리야 한 사람을 통해 야훼신앙으로 깨우쳐 주셨습니다. 그런 믿음의 사람이 필요합니다. 우리부 터 그런 사람이 돼야겠습니다.

의논으로 시작하신다니 매우 다행입 니다.”라며 환영하였다. 당시 22세의 나이였고 학문과 정치적 경륜이 뛰어 났던 세종이 인물을 모를 리가 없지 만 정치란 왕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 니며 이론과 현실이 다르다는 인식에 서 나온 말일 게다. 세종은 이후로도 끊임없이 직언을 요청했고 말끝마다 “어떻게 하면 좋 겠는가?”라고 물었다. 때로는 논전 (論戰)과 ‘끝장토론’도 마다하지 않았 다. 당시 사람들은 그를 ‘토론을 즐기 는 군주’(樂於討論)라고 불렀다. 세종 시대의 수많은 업적과 인물들은 바로 이런 회의 분위기에서 나온 것이다. 신분을 초월해 인재가 천거되고 그들 이 사명감을 갖고 충성했기 때문이며 이런 회의를 거쳐 100여 명의 집현전 학자가 나와 새 왕조의 예제와 법전 이 마련되고 민생을 돌보는 공직자들 이 되었고 역사에 길이 남을 한글도 창제된 것이다. 특히 이 시대에 세종 대왕 같은 지도자가 그리운 것이다.

[오늘의 QT] “여호와와 그 능력을 구할지어다. 항상 그의 얼 굴을 찾을지어다.”(역대상 16:11) 이 땅에 사는 수많은 사람들 중에 특별히 주님 의 자녀 된 성도들은 여호와의 능력을 구하고 항 상 주님의 얼굴을 찾아야 합니다. 성경은 어떤 어 려움이나 고난이 닥쳐왔을 때만 주님 앞에 나와서 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우리의 능력과 힘이 되시는 주님의 말씀과 뜻을 마음에 새기고 우리가 묵상하며 간구하고 나아갈 때 주님께서는 성도들을 주님의 충만하신 사랑으 로 지켜보십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시선 을 언제나 민감하게 바라보고 그의 얼굴을 찾기에 힘써야 합니다. 하나님께선 항상 우리의 보호자가 되시고 성도들의 삶 가운데에서 일거수일투족을 바라보고 계십니다. 주님께서는 항상 우리를 지켜 주고 계십니다.


책과 삶

MAY 19, 2017

코 리 아 월 드 | 55 |

책 읽는 사람이 행복합니다

생활속의 NLP 신용협 지음 | 지혜와지식 펴냄

인생을 바꾸는 40가지 기본기 '생활 속의 NLP : 인생을 바꾸는 40가 지 기본기'는 50여 명의 살아있는 사람 들의 변화 경험과 그들을 변화시킨 방법 을 담고 있다.

래 결과의 차이를 극복하는 방법을 찾아 내는 것이다. NLP에는 그에 관한 모든 방법이 고스란히 들어 있다. NLP는 생 각과 말, 행동으로 결과를 만들어낸다.

이 책은 변화를 만드는 데 직접 활용 할 수 있는 NLP의 기본기를 이야기한 다. NLP란 생각Neuro과 말Linguistic, 행 동Programming을 활용해서 원하는 것 을 실현하는 방법이다. 그것들로 내면 의 경험을 변화시켜 결과적으로 실제 현 실을 바꿔놓는다. 주관적 경험의 변화가 객관적 현실을 변화시킨다.

이 책 제1부의 내용에 제목을 붙이면 "몸의 언어" 라 할 수 있다. 내면의 경험 을 알아차리는 방법을 다룬다. 같은 말 로 내면의 경험을 표현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앞서 「NLP의 원리」에서 만났던 개념 하나하나를 직접 경험으로 만나는 단계다. 여기서 활용하는 가장 기초적인 것은 '시각'과 '청각', '신체감각'이라는 감각경험이다. 이 세 가지를 나는 "몸의 언어"라고 부른다. 내 몸, 내 무의식과 소통하는 데에 활용하는 방법이라는 의 미를 담고 있다. 경험을 다루는 "몸의 언 어" 안에는 '감각경험'과 '정서경험'이 중 심에 놓여있다. '경험을 관찰하는 방법', ' 경험을 알아차리는 방법', '경험을 활용 하는 방법'으로 다가간다. 제1부의 내용 은 NLP의 기본기 중에서도 그야말로 기 본이다.

NLP는 변화 방법이다. NLP는 인간이 경험하는 방식을 그대로 활용한다. '① 말과 경험으로''② 변화를 만들어''③ 무 의식적 습관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그 에 따라 현실 세계도도 변화된다. 이것 이 NLP의 변화 원리다. 간단하고 쉽다. 현실 세계의 변화를 위해 변화시킬 대상 은 '정서', '행동', '생각', '습관', '신체', '현 상', '관계'등이다. 좀 더 시간을 갖고 노 력을 집중한다면 학업, 진로, 진학, 취업, 창업, 사업, 결혼, 건강, 스포츠, 창작, 예 술 등의 각 분야에서도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각자가 원하는 결과 를 만들기 위해 먼저 필요한 것은 지금 현재 상태가 어떠한지 아는 것이고, 그 에 따라 어떤 결과가 나타나기를 바라는 바대로 정하는 것이며, 현실 상황과 미

제2부는 "메타언어" 를 다룬다. 앞에서 터득한 '몸의 언어'를 활용하는 단계다. 변화는 여기서 비로소 만들어진다. 변화 공식, 변화 문법이라 할 수 있다. 공식은 매우 단순하다. 경험과 경험을 연결하는 것. 단지 그것뿐이다. 그 결과, '의미 있 는 경험'이라는 변화가 만들어진다. 사 실 삶도 매 순간 경험과 경험이 연결되

어 가는 것이 아닌가? 수많은 NLP 관련 책과 훈련에서 만나온 "NLP 기법"이란 기본기를 변화 문법에 따라 나열한 것 일 뿐이다. 그것을 따르면 경험과 경험 이 연결된다. '변화 목표', '변화 과정', '변 화 환경'으로 내용을 구성했다. '몸의 언 어'자체보다는 좀 복잡해 보일 수 있지 만, 알고 보면 이것도 그리 어렵지 않다. 하지만 '몸의 언어'를 터득해야만 충분히 구사할 수 있다. 제3부는 "생각의 필터"를 다룬다. 생 각의 필터는 생각을 만들어내는 무의식 적 습관이다. 내가 지금 경험하는 현실 은 언젠가 발휘된 습관으로 만들어진 결 과다. 습관을 변화시키면 생각과 말, 행 동이 달라지고 그에 따라 경험이 달라진 다. 결국 인생까지도 달라진다. 앞에서 언급한 "몸의 언어"와 "메타언 어"는 곧 "생각의 필터"를 변화시키기 위 한 도구이자 삶을 구성하는 경험 그 자 체다. 역으로 필터를 활용해서 변화를 만들 수도 있다. 더불어 필터는 NLP를 통해 경험하게 되는 변화가 무엇인지 확 인시켜 준다. 이 책에서는 지금껏 망라 된 적 없던 55개의 필터 목록을 한 번에 제시한다. 필터 하나하나에 대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 대신 '필터를 알아차리는 방법', '필터를 변화시키는 방법', '대표적 인 필터 몇 가지를 활용하는 방법'을 만 나게 된다.


| 56 | KOREA WORLD

미 서 부 ● 그랜드캐년 3박4일(월, 금) 로스엔젤레스, 바스토우, 라플린, 그랜드캐년, 라스베가스

● 요세미티 /샌프란시스코 4박5일(일,수,목) 로스엔젤레스, 바스토우, 프레즈노, 요세미티, 샌프란시스코, 몬트레이, 솔뱅, 로스엔젤레스

● 서부(3대캐년) 4박5일(일, 월) 로스엔젤레스, 바스토우, 라플린, 그랜드캐년, 케납, 브라이스캐년, 자이언캐년, 라스베가스, 칼리코, 로스엔젤레스

● 서부일주 6박7일(월, 금) 로스엔젤레스, 바스토우, 라플린, 그랜드캐년, 케납, 라스베가스, 칼리코, 바스토우, 프레즈노, 요세미티, 샌프란시스코, 몬트레이, 솔뱅, 로스엔젤레스

● 서부일주 7박8일(일, 월) 로스엔젤레스, 바스토우, 라플린, 그랜드캐년, 케납, 브라이스캐년, 자이언캐년, 라스베가스, 칼리코, 바스토우, 프레즈노, 요세미티, 샌프란시스코, 몬트레이, 솔뱅, 로스엔젤레스

MAY 19, 2017

미 동 부 ● 미동부 (4월-10월)– ● 동부3박4일-나이아가라,뉴욕 // 보스톤,뉴포트, 뉴욕 // 워싱턴,뉴욕 ● 동부 4박5일(수,토) -뉴욕, 워싱턴DC, 나이아가라, 뉴욕 ● 동부 5박6일(수)- 워싱턴,나이아가라,보스턴,뉴욕(5월-10월) ● 동부5박6일(토)- 워싱턴,나이아가라,천섬,뉴욕(5월-10월) ● 동부5박6일(수,토)- 워싱턴,나이아가라,자유여행(맨하탄 워킹,자유,우드버리등),뉴욕 ● 동부6박7일(토) – 뉴욕, 워싱턴DC, 나이아가라, 보스톤,뉴포트, 뉴욕 ● 동부6박7일(목,일)-나이아가라,토론토,오타와,몬트리올,퀘벡, 뉴욕(워싱턴제외) ● 동부 7박8일(수,토)- 뉴욕, 워싱턴, 나이아가라, 토론토, 천섬, 몬트리올, 퀘벡, 뉴욕 ● 동부8박9일(목,일)- 나이아가라,토론토,오타와,몬트리올, 퀘벡, 보스턴,뉴포트, 뉴욕(워싱턴제외) ● 동부 9박10일(수,토) -뉴욕, 워싱턴, 나이아가라, 토론토, 천섬, 몬트리올, 퀘벡, 보스톤,뉴포트, 뉴욕

옐 로 스 톤 ● 엘로스톤, 3박4일(출발:월,금) 솔트레익시티, 포카텔로, 베어월드, 옐로스톤, 그랜드티톤, 솔트레익 시티

HOT SEASON!

713.461.4177 캐나다 & 록키

고 국 방 문

● 캐나다& 록키4박5일, 5박6일

● 제주2박3일 (월)

밴쿠버, 캠룹스, 밸마운트, 자스퍼, 밴프, 레이크루이스, 골든, 메릿, 캘로나, 빅토리아

서울, 민속자연사 박물관, 산방굴사, 주상절리대, 성산 일출봉, 도깨비 도로

● 중부내륙2박3일(월)

알 라 스 카 ● 알래스카, 콜롬비아 빙하 5박6일 앵커리지, 발데즈 대 콜롬비아 빙하, 와실라, 타키트나, 앵커리지

부산, 합천, 구미, 상주, 문경, 보은, 용인, 서울

● 서남부 3박4일(금) 서울, 전주, 순창, 광주, 순천, 보성, 여수, 통영, 거제, 부산

● 동남부3박4일(수) 부산, 경주, 대구, 충주, 속초, 양양, 서울

● 서남부&제주 5박6일(금) 서울, 전주, 순창, 광주, 순천, 보성, 여수, 통영, 거제, 부산, 제주(2박), 서울

● 동남부&제주5박6일(월) 서울, 제주(2박), 부산, 경주, 대구, 충주, 속초, 양양, 서울

● 서남중부 5박6일(금) 서울, 전주, 순창, 광주, 순천, 보성, 여수, 통영, 거제, 부산, 합천, 구미, 상주, 문경, 보은, 용인, 서울

● 서남부&제주 7박8일(금) 서울, 전주, 순창, 광주, 순천, 보성, 여수, 통영, 거제, 부산, 제주(2박), 서울(2박)

● 동남부&제주5박6일(월) 서울, 제주(2박), 부산, 경주, 대구, 충주, 속초, 양양, 서울(2박)

● 전국일주8박9일(금) 서울, 전주, 순창, 광주, 순천, 보성, 여수, 통영, 거제, 부산, 제주(박), 부산, 경주, 대구, 충주, 속초, 양양, 서울

● 전국일주9박10일(금) 서울, 전주, 순창, 광주, 순천, 보성, 여수, 통영, 거제, 부산, 제주(박), 부산, 경주, 대구, 충주, 속초, 양양, 서울(1박)


코 리 아 월 드 | 57 |

MAY 19, 2017

남태평양&피지 사랑과 낭만이 넘치는 여행~ 호주, 피지, 뉴질랜드(옵션포함)

713.461.4177 는 82년 5월부터 33년간 대한항공 지정 대리점입니다.

하 와 이

유 럽

● 3박4일, 4박5일, 5박6일(항시 조인가능)

● 핵심 서유럽 6박7일

호놀룰루, 카메하메하 대왕 동상, 주정부 청사, 이올리나 궁전, 오하우섬,하와이카이, 카할라 , 고급주택가샌드비치, 용출암, 마카푸우포인트, 중국식 모자섬, 폴리네시안문화센터, 선셋비치, 사탕수수농장, 진주만, 와이키키 해변, 마우이

런던,파리,프라이브르크,인터라겐 융프라우,밀란

● 이태리 일주 6박7일 밀란, 베니스,피사,피렌체,로마,나폴리,폼페이.쏘렌토

● 동유럽 8박9일 (6개국) 프랑크푸르트, 뉘렌베르그, 프라하, 크라코우, 타트라, 부다페스트, 비엔바, 류블라냐, 짤쯔부르크, 뮌헨

캔쿤 & 멕시코시티

● 서유럽 10박11일 (6개국) 런던,파리,프라이브르크,인터라겐융프라우, 밀란,베니스,피렌체,피사,로마, 나폴리,폼페이.쏘렌토

● 터키,그리스 10박11일

● 캔쿤3박4일( ALL-Inclusive Meal) 한국가이드 :캔쿤치첸잇사, 신성한 우물, 전사의 궁전, 1000개 기둥의 신전, 테우티후아칸, 피라미드, 태양의 신전, 달의 신전등의 선택관광 가능

● 캔쿤 & 멕시코시티4박5일(월)/ 멕시코시티 & 캔쿤4박일(수) 캔쿤치첸잇사, 신성한 우물, 전사의 궁전, 1000개 기둥의 신전, 테우티후아칸, 피라미드, 태양의 신전, 달의 신전, 멕시코 시티, 소칼로 광장, 대통령궁, 국립 인류학 박물관

남 미 ● 페루 일주 5박6일,페루 ● 페루 완전일주 6박7일 ● 브라질.이과수 5박6일 ● 브라질.마나우스 7박8일 ● 브라질 8박9일

이스탄불, 카이세리, 카파도키아, 콘야, 파묵칼레, 에베소,트로이,아이발륵, 마테오라,고인도,아테네

● 스페인, 포르투칼,모로코 10박11일 바르셀로나 ,리스본,파티마, 비야, 탕헤르, 리바트페스,카사블랑카,말라가, 코르도바, 그라나다, 똘레도, 마드리드 ● 영국일주,베네룩스3국10박11일 런던, 윈저, 옥스포드 멘체스터, 에딘버러, 퍼쓰,암스텔담,리세,브뤼셀,룩셈부르그

● 이집트,이스라엘,요르단 (성지순례) 10박11일 특정일자 출발, 전화문의 ● 크로아티아,발칸우럽11박12일(개국) 루마니아,불가리아,세르비아,보스니아,트로아티아,솔베니아,이태리

● 러시아,북유럽12박13일 ● 남미 일주 7박8일 ● 남미 일주 10박11일 ● 남미 일주 11박12일 ● 남미 일주12박13일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필란드(북유럽 4개국), 러시아

● 동,서유럽17박18일 (11개국) 영국,프랑스,스위스,독일,이태리,바티칸시국,체코,폴란드,슬로바키아 헝가리, 오스트리아


강명수의 책을 소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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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수의

책을 소개하다

MAY 19, 2017

강명수 수필가, 예촌문화벤처 대표. <저서> 고마코의 설국에서 불랑세의 뉴올린즈까지. 히말라야 쿰부트레킹. 바이칼호에 별이 뜨네.

돌아보면 언제나 네가 있었다 뿐이다. 그리고 간간히 짧은 그의 글 에서 사람들이 빙그레 웃고 미소 지 을 수 있는 경우를 선물한다. 그 경 우는 일본 저류에 그냥 굴러가듯 살 고 있는 힘없는 소시민들의 군상에 서 나타난다. 전일 사진협회나 그 부 류의 집단의 평가나 사정에 관심도 없던 이단아 일수 있지만 결국 전문 사진과는 관계없는 독자나 신문기자 들에 의해 발광이 된 그의 사진은 강 렬하다. 그 강렬함은 무가지로 도쿄 지하철에 나뒹구는 작은 에세이집 (메트로 미니츠)에 연재하며 실린 글 들로 어렴풋이나마 사람들의 뇌리에 스며들었다.

돌아보면 언제나 네가 있었다 후지와라 신야

오랫동안 일본 젊은이들의 전설이 된 이 작가의 이력은 젊은 시절 여행 으로 시작하여 그 여정에서 느낌과 성찰이 지식과 지혜의 산물이 되어, 이 아련한 제목의 사진과 글로 하얀 목련처럼, 가을 코스모스처럼 피어 오른다. 당시 일본 사회에 대해 때론 격정적인 비판과 날카로운 해석으로 파란을 일으켰지만 그것은 항생제 없이 치료될 수 있는 엄마의 손길 같 은 아름다운 치유제 처럼 사람들에 게 스며들었다. 젊은 시절 인도와 티베트 그리고 중앙아시아를 거쳐 유라시아를 아우 르는 고독의 여로를 거치면서 만남 과 헤어짐 삶과 죽음의 깊은 진목을 목도하고 이순이 훨씬 넘은 나이로 지금 이 자리에 서있다. 이제 그만의 감정의 분출로 야기된 논란은 볼 수 없지만 그 자리에 따뜻한 매세지가 흔들거리며 스치듯 찾아오는 바람처 럼 자리 잡고 있는 것은 비단 나이가 먹은 탓은 아닐 것 이다. 삶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 한 건지. 사람은 무엇을 가장 목말라 하는지, 무엇이 가장 필요한 건지를 터득한 심령도사처럼 그는 관조하고 있을

인간의 진실로 다가온 그 내용들 은 전철 안에서 잠깐 읽히고 쓰레기 통으로 들어가는 삼류간행지에 실렸 고 거대한 송풍기가 뿜어대는 인공 바람이 지나가는 멋 적은 길에서 누 군가 집어주길 기다리는 덧없는 운 명이었고 작가도 도통 알 수 없는 사 람들, 그 공막한 관객의 한 가운데서 작업이 이루어진 글이었다고 작가는 말한다. 인간의 무수한 슬픔과 고통 으로 채색된 인생은 바로 그런 슬픔 과 고통에 의해서만 구원받을 수 있 다는 삶에 대한 후지와라 신야의 생 각과 신념이 이 책안에 자연스럽고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다. 책에 실려 있는 에세이 몇몇을 소 개해보면, 무명의 모델이 비가 오는 날 온몸이 흠뻑 젖은 채 셔터를 누르 는 무명의 카메라맨의 파인더 속에 서 미묘하게 시선이 변하는 것이 이 들 만남의 시작이었다. 그러나 사진 가는 한 사람의 피사체에 몰입하면 사진가로 성공을 하지 못하는데 이 남자는 그렇게 쿨 하지를 못했다. 꽃 과 여자와 비와 자신이 하나가 된 밀 월을 그린 푸른 수국 앞에서 우산을 들고 서 있는 사진의 모델이 된 여인 은 이후 주소나 연락처 하나 없이 종 적을 감춘다 - (수국이 필 무렵.) 복화술을 배운 인형처럼 매뉴얼대

로 답변을 하고 손님 또한 눈앞에 생 물이 존재하지 않은 것처럼 말없이 물건을 받고 바람처럼 떠나는 곳. 무 색, 무미, 무취의 편의점 문화에 저항 해서 저자는 개인적인 작은 말을 건 넨다. 매뉴얼에 익숙한 종업원들은 따뜻한 물음에 멍하거나 말을 더듬 는 등 작은 패닉마저 일어난다. 마치 냉동인간처럼 굳은 종업원이지만 때 로는 교류를 원하는 환한 미소를 건 네 오는데 그것이 사람에게는 보람 이라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대 단한 일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일 가 운데 조금은 마음이 통하는 일상이 기다리는, 그래서 작은 일로 살아갈 용기가 생길 수 있다는 것 이다. 그 러던 어느 날 그 종업원이 안 보인 다. 뭔가를 잃어버린 느낌이 들었던 어느 날 그의 핸드폰에 그녀가 퇴직 인사의 메시지가 담긴 것을 발견 한 다 - (고르게 샌드위치와 오르골.) 국도에서 들어간 아직 정비되지 않은 잡초 밭에 덩그러니 외로운 가 건물에 있던 메구미라는 작은 카페 에 들어서니 “어서 오세요” 하고 고 마움이 깃든 젊은 주인 부부의 목소 리가 들린다. 메뉴인 스폰지케이크 의 우아한 맛도 그렇지만 건물과 인 테리어가 싸구려 임에도 컵만은 좋 은 것들로 채워져 있는데 독일 명품 도자기 마이센의 마크가 새겨 있었 다. 작가는 이들이 모아온 저금을 털

어 외진 곳에 가게를 내고 유일하 게 손님들이 만지는 컵에는 돈을 아끼지 않으려고 독일 마이센을 찾아가 잔을 구해온 것이라고 상 상을 해본다. 그렇게 참으로 친절 한 젊은 주인 부부의 모습을 만나 며 1년여를 간간히 들렸는데 어느 날 클로즈라는 간판을 볼 수 있었 다. 무언가 가슴이 가볍게 두근거 리었는데 2개월 후 다시 영업 중 인 것을 보고 반가워 들렸더니 카 페 안 공기가 냉랭하였다. 부인 은? 하고 물어보니 잠깐 요양 중 이라며 더 이상 말을 피한다. 마치 고독과 싸우듯이 쓸쓸한 카페 분 위기를 느끼었는데 그 후 몇 달을 못 들리다가, 근처 국도를 지나치 다 작가는 눈을 의심했다. 카페 메 구미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그 곳은 살벌한 아스팔트 주차장으로 바뀌었다. “어서오세요”하며 따뜻 하게 합창한 듀엣의 목소리만 떠 올랐다.-(작지만 이곳에 행복이 있기를) 이렇게 몇몇 실화를 엮어 소개 한 에세이와 한 컷의 사진들은 위 무 받기를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이제 곧 따뜻함이 그리워질 이 겨 울에 읽어 보야 할 책이 아닌가 싶 다. ‘슬픔 또한 풍요로움이다’ 라 는 작가의 말을 공감하고 음미하 려면 더욱 그러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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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복현 칼럼

코 리 아 월 드 | 59 |

치사한 갑질에 자기만 아는 이기주의 중국인들

독자 여러분 한 주간 편안 하셨습니 까? 이제 본격적으로 긴 여름이 시작 된 것 같아요. 보통 낮 온도가 한여름 을 느끼게 하는 온도에요. 그래도 아직 은 버틸만 하지요. 아침 저녁이 시원하 잖아요. 5월도 중반을 넘어가네요. 지 난 주에는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있었 지요. 누가 됐다고는 말씀 안 드리겠습 니다. 여러분들이 다들 잘 아시니까요. 오늘은 이 글이 아닌 다른 글을 쓰려다 신문에 난 중국 터널 한국인 아이들 통 학 버스가 사고로 불이나 아무런 도움 도 못 받고 한국 어린이들 10여 명이 죽었다고 하는 것을 보고 이건 정말 해 도 해도 너무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에 우리는 저렇게 살면 안되겠다 하는 차 원에서 글을 씁니다. (아니 박원장 무 슨 일인데 그렇게 열 받고 흥분을 하 나?) 네 다른게 아니고요.

동영상을 올렸다고 하네요. 이걸 어떻 게 말을 해야 하나 정말 중국은 사람이 사는 나라 맞는 건가 아니면 전부 뇌 가 없는 인간들이 사는 집단인가 의심 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내가 열 받아 서 이럴 수는 없는거라고 분개하니 중 국을 상대로 무역업을 하던 안 선생이 내 말을 듣고 있다 웃으며 “원장님 중 국에는 그런 일이 비일비재 합니다. 놀 라지 마십시오. 그런 자동차 전복 사고 같은 것은 90년대나 2000년도 초반에 는 신문에도 안 나던 일입니다. 지금이 야 스마트폰으로 누구나 사진 찍어 올 려서 그나마 라디오나 텔레비전에 나 온 거에요. 옆에서 누가 폭행을 당하 고 강도를 당하고 있어도 절대로 안 도 와줍니다. 자기 일이 아닌데 왜 끼어들 어서 나중에 불이익을 당하면 어떡하 냐는 거지요.” 아니 그런거야 그렇다 고 쳐도 이건 어린아이들 태워 다니는 유치원 통학 버스가 난 사고인데, 그걸 못 본 척 한다는 게 정말 불가사의 합 니다. 그래도 이번 사건은 특별히 시진 핑 주석이 다 철저히 조사하라고 했다 고 하니 그나마 다행으로 알라고… 쩝,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지난 9일 중국 산동성 웨이아이라는 시에 구 타오챠랑 터널에서 유치원 차 량에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12명이 사망했는데, 그 중에 10여 명의 어린이 가 한국 어린이라고 하네요. 중세 국제 학교 부설 유치원 한국학부라고 하는 데 11명의 어린 학생과 운전수 1명 포 함 모두 화재로 타 죽었다고 해요. 그 런데 제가 이렇게 분개 하는 것은 글쎄 사고가 나서 차가 전복되어 차에 불이 나는데도 지나가는 차들이 도와줄 생 각은 하지 않고 사고가 난 차 안에 아 이들이 타 죽는 장면들을 촬영을 하여

치사한 중국인 갑질 이야기야 어제 오늘이야기도 아니지만 중국인들이 우리나라 성주에 사드 부지를 정부에 내어 주었다고 중국 전체에 있는 롯데 마켓 불매 운동에 들어가고, 괜히 트 집 잡어서 가게를 문 닫게 하고, 중국 에 수십억 불을 투자해서 만들어 놓은 자동차 회사를 이유도 없이 생산 라인 을 중단시키고, 잘 달리는 현대 자동차 를 일부러 고장 내어 한국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이 밖에도 대한민국기업 이 있는 곳에는 중국 사람들의 치사한 갑질로 대한민국이 8조가 넘는 손해를

박복현 원장 전 텍사스 한의사 협회장 (832) 443-9487

보았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중국이 돈 좀 만지는지 아니 큰 나라라 고 대가리 숫자로 까부는 건지 몰라도 그런 치사한 갑질을 우리한테만 하는 게 아니라고 해요. 필리핀 하고는 조상 대대로 가지고 있는 필린핀 땅을 자기네 나라 땅이라 고 헛소리를 해가며, 말도 안 되는 치 사한 갑질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래서 중국 상인과 중국 정부 흉 좀 보 겠습니다. 하노이 연합 뉴스가 전하는 이야기인데요. 응우엔 쑤언 끄잉 베트 남 농어촌 개발장관이 지난 주 별안간 베트남 북부 박닌 성에 있는 삼성 전자 휴대 전화 공장을 황급히 찾아와 돼지 고기 구매를 늘려달라고 사정을 하더 랍니다. 그래서 삼성전자 관계자가 아 니 무슨 일인데 별안간 돼지를 더 사달 라고 하냐? 그 이유는 지난 해부터 중 국 축산 관계자들이 돼지를 이만큼 길 러서 수출해라 해서, 농촌에 돼지 사육 두수를 늘리고 돈이 없는 돼지 농가에 돈을 빌려주고 해서 기존 마리 수보다 30%를 늘려놓았는데 별안간 중국측에 서 돼지 수입금지를 통보해와 지금 돼 지 사육하는 농가가 다 빚더미에 앉게 생겼다고 울상을 지으며 사정을 하더 랍니다. 삼성에 와서 사정하는 담당 공 무원 덩끙엥 슈란씨 이야기는 이런 일 도 있다고 중국 바이어가 빨리 돼지 700마리를 가져오라고 해서 돼지를 싣 고 갔는데, 중국 국경에서 트집을 잡고 통관이 되지 않아 그 자리에서 돼지를 헐값에 중국측 바이어한테 넘겨주고는 죽은 돼지 몇 십마리를 싣고 돌아왔다 고... 중국 바이어하고 통관하는데가 짜 고 이렇게 하니, 당할 수 밖에 없다고 (아 나쁜 싸발들) 스벌 스벌 (이건 뭔소 리야?) 화가나서 속으로 욕하는것입니

다. (여기서 궁금… 아니 삼성에서 언제 돼지도 수입했나?) ㅎㅎ 아닙니다. 놀 라지 마십시오. 베트남 삼성 핸드폰 만 드는 현지 공장에 일하시는 분들이 10 만 명이랍니다. 이 사람들 점심 식사 한 끼에 돼지 1백 마리가 사용된다고 하네 요. 삼성전자는 베트남 정부 요청에 따 라 식단에 돼지고기 메뉴를 늘이고 더 구매하여 베트남 축산 농가를 도울 계 획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아니 박원장, 별안간 돼지 수입을 막은 이유가 뭐야) 너무 치사해서 말하기도 싫습니다. 첫째 위생스럽지 못하다. 지저분하 다. 아니 그럼 돼지가 지저분하지 백옥 같냐? 그리고 돼지가 병이 들 것 같다. 가격이 비싸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이유 를 들어서 돼지 수입을 막아 축산 농가 를 도산하게 했다는데, 그런데 진짜 이 유는 돼지를 수입해 가는 수입상과 중 국 정부가 베트남이 자기네 말을 잘 안 듣고 하라는데로 안 한다 하는 게 이유 라는 게, 뒷이야기라고 하네요. 정말 치 사하지요. 가난한 월남 축산 농가들 돼 지 한국에 팔아라. (박원장 헛소리하지 마. 생각 좀 하고 이야기를 해라. 그럼 한국 돼지 농가는 어떡하고) 그런가? 중국도 이런 부분에서 그렇게 치사한 갑질을 할 일이 아닌데 만약 너희들이 수출하는 모든 수출품 약 1/2 이 미국 에서 수입하고 있는데, 미국에서 수입 중단, 모든 수출품 관세 100%로 하면 너희는 바로 국가 부도 되는 거 알면서 작은 나라에다 갑질을 하냐? 잘 생각해 가면서 갑질도 해라. 아직까지는 잘난 척 할 때가 아냐, 그냥 옛날식으로 겸손 하게 살아. 잘못하면 한방에 망하는 수 가 있다. 알아들었지! 아, 열 받아 사는 게 뭔지 쩝… 에이 삼겹살 구어서 소주 나 한잔 해야겠네. 박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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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래 칼럼

MAY 19, 2017

대통령 순위 박형래 교수 ·현 텍사스 엘파소 커뮤니티 칼리지 조교수 ·퍼듀대학교 정치학 박사

미국 대학 신입생들에게 물어보면 뜻밖에도 7-8명정도의 대통령 이름 만을 알고 있습니다. 그 중, 초대 워 싱턴, 16대 Lincoln, 32대 Roosevelt (FDR) 그리고 35대 Kennedy 와 현 직, 전직 대통령 정도는 적어도 알고 있습니다. 현직 대통령과 전직 대통 령 정도는 상식적으로 알고 있다 치 면, 정치에 무관심한 젊은 친구들도 알고 있는 워싱턴, 루즈벨트, 그리고 링컨 대통령이, 역사학자와 정치학자 가 뽑은 역대 최고 대통령 1, 2, 3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실제 이 세 대통령은 오늘날 미국을 만든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대통령입 니다. 초대 워싱턴 대통령은 실제 군 주와 비슷한 위치였지만, 건국초기 한 나라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중심 축 역할을 했던 공로가 있습니다. 대통 령이 무었하는 자리인지도 모르는 상 황에서 대통령직을 잘 수행한 셈입니 다. 유일하게 선거인단 전원의 지지 를 받은 대통령이고, 또 당적이 없었 던 대통령이기도 합니다. 링컨대통령은 분열된 집안은 유 지될 수 없다 (A House divided against itself cannot stand) 라는 유

명한 연설과 더불어 오늘날 미국을 구 축한 공로로 최고대통령중 하나로 뽑힙 니다. 그의 용기와 리더십이 없었다면, 미국은 분열되어 몇개의 나라로 쪼개졌 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FDR은 유일하 게 4번 대통령에 당선된 자이고, 12년 간의 재직기간중, 미국 최대의 위기중 하나였던 경제 대공황과 제 2차 세계대 전을 이끄는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논란이 있긴 합니다만) 최고 대통령중 하나로 뽑힙니다. 그 밖에, Jefferson, Theodore Roosevelt, Wilson, Truman 등이 높은 랭킹에 위치합니다. 그럼 최악의 대통 령 그룹에는 누가 속할까요? 대부분이 우리가 잘 들어보지 못한 대통령들 입 니다. 또한 이들은 대개 남북전쟁 전의 극한 대립속에 대통령직을 수행한 불행 한 (?) 혹은 불운한 대통령이었습니다. 8대 해리슨대통령부터, 18대 그랜트 대 통령까지 11명의 대통령중 8명의 대통 령이 하위랭킹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해리슨, J 타일러,Z 타일러, 필모어, 피 어스, 부캐넌, 존슨, 그랜트). 이런 대통령 평가는 비록 역사학자 와 정치학자등 전문가들에 의해 이루어 졌다해도, 절대적인 성격을 띄지는 않 습니다. 어떤 시각과 어떤 잣대를 들이 대느냐에 따라 매우 다른 결과가 나오 기 때문입니다. 지난 2월 C-SPAN 에 서 새로운 대통령 순위를 발표했습니 다. 상위권과 하위권은 그간의 다른 결 과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임기를 마 친 오바마대통령은 12위를 차지했고,

그 전임 부시는 33위를 차지했습니다. C-SPAN은 10개의 항목을 바탕으로 대 통령을 평가하는데, 이를 바탕으로 현 트럼프 대통령을 한번 평가해 보면 어 떨까요? 아직 임기 초반이라 너무 이른감이 있긴 함니다만, 두 전임 대통령과 비교 를 해 봄으로서, 현직 대통령의 랭킹을 한번 측정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Public Persuasion (국민 설득): 오 마바 10위, 부시 25위, 트럼프 35위? ○ Crisis Leadership (위기 관리): 오 바마 15,위 부시 25위 , 트럼프 20위? ○ Economic Management (경제 관 리) 오바마 8위, 부시 36위 트럼프 10 위? ○ Moral Authority (도덕적 권위) 오 바마 7위 부시 34위 트럼프 40위? ○ International Relations (외교) 오 바마 24위 부시 41위 트럼프 40위? ○ Administrative Skills (행정 능력): 오바마 19위 부시 34위 트럼프 40위? ○ Relations with Congress (의회와 의 관계) 오바마 39 위 부시 25 트럼 프 20위? ○ Vision/setting agenda (안목/의제 선정) 오바마 12위 부시 26위 트럼프 30위? ○ Pursued Equal Justice for All (공 정한 정의 실현) 오바마 3위 부시 26 위 트럼프 35위? ○ Performance within Context of Times (시대 상황속에서 업무 수행능 력) 오바마 15위 부시 35위 트럼프 35위?

너무나 대략적이고 주관적이고, 이 른 평가를 바탕으로 하면, 트럼프 대 통령은 약 36위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요즘은 좀 줄었지만, 트위 터를 이용한 독설 혹은 막말, 자신만을 돋보이게 하려는 화술등은 그의 도덕 적 권위를 떨어뜨립니다. 갈팡질팡하는 행정능력은 이미 예견 되었던 것이고, 국제사회에서의 독불 장군식 행동은 부시때의 오만함을 떠 오르게 합니다. 국민과의 소통은 자신 의 지지자들에게만 국한되어있고, 다 른 진영을 설득할만한 논리도 노력도 부족합니다. 나름대로의 분명한 비젼 과 의제가 있어 보이지만, 그를 실행할 만한 국민적 지지와 이론 행정능력은 부족합니다. 공정과 평등한 세상을 만드는 노력 도, 자신만의 잣대로 정의를 내림으로 서 출발부터 비끗하게 합니다. 아직 국제적인 큰 위기가 없어 진단하기는 곤란하지만, 북한및 시리아 상황에서 보듯 군사우선주의의 힘으로 밀어붇 일듯 하여, 강력한 리더십 발휘로 귀결 될지, 위기 가중으로 귀결될 지는 두고 봐야 할 것 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도 임기가 3년반이나 남아있습니 다. 현재의 많은 비판은 상당수가 스 스로 자처한 것으로 보입니다. 신중한 토론이나 의견의 수렴없이 즉흥적이고 개인적으로 결정을 하는 경향을 보입 니다. 좀더 국민의 말에, 의회의 의견 에, 법원의 판단에 귀기울인다면, 그도 좋은 대통령으로 기억될 기회가 충분 히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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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기관 및 휴스턴 주요 한인단체 안내 정 부 기 관

총영사관(김형길). . .............. 713-961-0186 한국교육원(박정란)............ 713-961-4104 휴스턴민주평통(배창준). . .... 832-573-7741 재향군인회지부(김진석)...... 832-428-3100 이북5도민연합회(김수명). . .. 832-283-2888

경 제 단 체

한 인 단 체

한인노인회(하호영)............ 832-257-4744 휴스턴체육회(최병돈)......... 832-283-0196 한인간호협회(황영주)......... 832-819-2294 한미여성회 (김은숙)........... 832-296-7664

미용재료상협회(권옥인). . .... 832-752-6894 휴스턴지상사협(장진환). . .... 281-755-3928

한인농악단(박종진).. ........... 281-854-7856

휴스턴한인회(김기훈)......... 713-984-2066 한인커뮤니티센터(신창하).. 281-300-3444

한인소매인협회(이정석). . .... 281-235-3419

문 화 단 체

KCC한인문화원(앤박)......... 713-463-4431 한국전통문화보존위원회(이상진).. 832-863-9187 김구자무용단(김구자)......... 713-446-2976 이연화 무용단(이연화). . ...... 832-382-7970 극단 론스타(폴윤). . ............. 832-257-2159

KASH한인청년회(로렌스임)... 832-922-2445

목요수채화반(이병선)......... 832-483-7979

한미시민권협회(송규영). . .... 713-294-1128

남서부 미술협(박종임). . ...... 281-818-5013

한미장학남서부지부(김세준).. 832-831-8655

유스코러스합창단(한종훈). . . 409-291-3210

한인학교이사회(신창하). . .... 713-781-2322

카리스선교합창단(김진선).... 832-277-0949

유스코러스이사회(조명희).. 281-467-8665

텍사스 사진동호회(김상주)....832-681-6726

중남부한인연합회(김수명).... 832-283-2888

예술단 삼색디딤(김미선)...... 832-722-4424

호남 향우회(유 경)............... 713-498-7843 한인상공회(데이빗 김). . ...... 713-868-8323 한인경제인협회(홍권의). . ..... 713-834-5430

향 군

해병대전우회(이광우)......... 281-451-8297 6.25참전유공자회(천병로)..... 832-647-8423

단 체

베트남참전전우회(정태환).. 832-326-4620

봉 사 단 체

장애인부모회(송철)............832-455-1144

휴스턴용선협회(임종민). . .... 832-633-5689

구세군봉사센터(나영일). . .... 713-988-5201

휴스턴축구협회(유지영). . .... 832-606-2567

가정상담연구원(유연희). . .... 713-504-9999

휴스턴OB축구단(이한주).... 832-472-3747

국제가정선교회(채홍남). . .... 832-876-6983

휴스턴탁구협회(김기춘). . .... 713-371-6587

학 술 단 체

휴스턴ROTC장교단(김진석).. 832-428-3100

◆무빙세일................................. (832)715-5159 ◆델리빵 부풀리는 기계 (832)282-4017 ◆척추 마사지 기계 $300 ............................................................... (832)344-8731 ◆미국 고전영화 VHS 비디오 테잎 사실 분 (80여개) $250......................... (713)292-6561 ◆자게테이블, 화장대, 고전가구 피아노 ............................................................... (713)983-6516 ◆영업용 가라오케 거의 새것 팝니다 ............................................................... (832)544-2112 ◆가라오케기계 거의 새것 팝니다 ............................................ (281)443-2967 ◆의자4개 굿컨디션$125, 데스크 거의 새것$125......................... (713)977-0523 ◆스시바 오픈시 필요한 모든 물품 $390 스시밥 펴주는 기계$8700 ............................................ (469)305-9477 ◆식당용 파절기 새것. (281)216-9341 ◆공업용 재봉틀 판매. (713)819-7834 ◆테니스채 Head사, 티타윰, 원가$200 이상/2개 합 $90.......... (713)305-9773 ◆공업용재봉틀 일체.. (713)841-6159 ◆무빙세일(침대, 소파, 책장, 컴퓨터 테 이블, 주방용품등.......... (917)586-2452 ◆세탁기, 건조기 흰색 책상, 침대, 옷장 세트 판매......................... (713)884-6380 ◆피아노 팝니다........... (832)366-3842 ◆테이블, 문각풀세트, 자개화장대 중고 판매................................... (832)660-8881 ◆바이올린 실리코터판매 ............................................ (713)377-4430 ◆퀸 사이즈 침대, 가죽소파세트 ............................................ (281)804-7179 ◆아파트용 철재문(1)창문용 철망(6set) $150.................................. (713)876-1984 ◆피아노 염가판매, 이동후 조율해 드립 니다(초보자에 적합)... (713)294-1128 ◆3인쇼파, 6인식탁 세트, 공업용자동미 싱(JUKI)........................... (713)467-6567 ◆무빙세일(책상, 책장, 다이닝테이블, 침대, 소파...)................... (832-361-0126 ◆골프채, 골프가방...... (281)217-1273 ◆무빙세일(삼성62”LEDTV, 라운드소파, 킹사이즈 침대, 4인식탁).. (713)823-2568 ◆식당용 놋그릇 100인분(Set) 판매 ............................................ (832)525-8384 ◆서울가든 일본 다다미 4개 염가판매 ............................................ (713)376-0606 ◆사우나 기계(컨디션 좋음) ............................................ (254)245-9216 ◆SAS 정품 새신발 5 1/2 (발볼 넓음) ............................................ (713)434-8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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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테니스협회(김기현).. 832-367-1552 휴스턴볼링/수영협회(체육회).832-283-0196

의학협남서부지부(이준상).. 713-861-8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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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교 단 체

기독교교회연합(유화청).... . . 832-348-0690

체 육

국제 자연류 무도회(김수)... 713-681-9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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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713-984-2066 성균관대학교.. .................... 713-885-7673 연세대학교......................... 281-571-6422 이화대학교......................... 281-558-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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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713-93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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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VIP입원 종합검진 기본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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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ET-CT 2. 뇌MRA 3. 뇌MRI 4. 관상동맥CT 5. 흉부 (폐)CT 6. 복부조영CT 7. 심장 초음파 8. 갑상선 초음파 9. 경동맥 초음파 10. 전립선 초음파 11. 골밀도 검사 12. 대장내시경 (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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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입원 종합검진

입원 종합검진

VIP입원 종합검진 기본항목

남성 추가항목 여성 추가항목

1. 이학적 검사 (신체계측,비만도,시력,혈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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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청력검사 (순음청력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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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혈액검사 (종합혈액 검사, A형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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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수의 낭만광대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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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9, 2017

조용필과 아날로그 시대의 대중문화 사수기

낭만광대

전성시대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 현 경향신문 편집국 기획에디터. 공동시집 <그들은 다만 걸었다>, <오늘도 권투선 수처럼>, 시 해설집 <시는 아름답다>(사과나무), 에세이집 <가수 이야기>(삶과 꿈), <낭만광대 전 성시대>(세상의 아침) 등 저서 다수.

영광과 좌절을 동시에 안긴 '돌아와요 부산항에' <돌아와요 부산항에>는 가수 조 용필을 이 땅의 대중들에게 알린 출세작이다. 원래 이 곡은 김트리 오 시절인 1972년 이남이와 통기 타로 연주했던 것으로, 2/4박자 트 로트였던 것을 당시의 젊은 층이 좋아하는 4/4박자로 편곡했다. 작 곡가인 황석우가 실연의 상처를 겪은 뒤 만든곡이었다. 레코드 도매상 최동권의 권유로 취입하기까지 했던 이 노래는 원 래 가사가 ‘형제 떠난 부산항에 갈 매기만 슬피 우네’가 아닌 ‘님 떠난 부산항에 갈매기만 슬피 우네’였 다. 1976년 군에서 제대한 조용필에 게 킹레코드사 박성배 사장이 연 락해 왔다. 그 당시 조용필은 ‘조용필과 그 림자’라는 밴드를 만들어 미8군 무 대에서 벗어나 부산 등지의 나이 트클럽에서 노래하고 있었다. 박 성배 사장은 <돌아와요 부산항에 >를 타이틀곡으로 한 독집 앨범을 내자고 제안했다. 킹레코드 박성배 사장은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의 한 획을 그은 제작자이자 프로모터였 다. 지구레코드 등 유명한 음반제 작사들이 있었지만 ‘킹박’으로 불 리던 그는 실력 있는 신인을 발굴 하고 그들을 스타로 만드는 데 비 상한 재주가 있었다.

에 맞아 육영수 여사가 절명하는 사 건까지 일어났다. 박정희 정부가 유화책으로 들고 나온 것이 조총련계 재일교포들의 모국방문 추진이었다. 모국방문단 은 포항제철을 비롯해 울산공단, 구 로공단, 부천공단, 창원산업단지 등 조국 근대화의 현장을 두루 돌아보 면서 ‘한강의 기적’을 눈으로 확인 했다. ‘가고파 목이 메어 부르던 이 거 리는 / 그리워서 헤매이던 긴긴 날 의 꿈이었지 / 언제나 말이 없는 저 물결들도 / 부딪혀 슬퍼하며 가는 길을 막았었지 / 돌아왔다 부산항 에 그리운 내 형제여’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님 떠 난’에서 ‘형제 떠난’으로 가사가 바 뀌고, 처음 발표할 때와 달리 크게 히트한 배경에는 당신 사회적으로 이슈가 됐던 재일교포 모국방문단 이 큰 역할을 했다.

2절 가사는 마치 재일교포 모국 방문단을 위해 만든 노래 같았다. 이 노래가 방송에서 흘러 나왔고, 부산을 시작으로 전 국민의 눈과 귀 를 사로잡는 노래가 됐다.

70년대 남북은 극도의 긴장상태 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일 본에 있는 재일교포들은 민단과 조총련계로 나뉘어 극한 대립관계 에 있었다. 때마침 광복절 행사장 에서 재일교포 청년 문세광의 총

고등학교 졸업이후 철저하게 무 명 밴드의 일원으로 떠돌았던 조용 필에게도 서광이 비치기 시작한 것 이다. 그러나 그 서광이 부메랑이 되어 암흑천지의 악몽으로 돌아오 고 있음을 그때는 알지 못했다.. 그

의 이름 석 자가 전국민의 입에 오 른내릴 즈음 ‘조용필이 대마초 가수 였다’는 투서가 날아들었다. 조용필 과 대마초 사건, 그가 이제 막 날갯 짓을 시작하려는 순간 조용필의 발 목을 잡는 사건이었다. 그 사건을 설명하려면 1년 전으 로 되돌아가야 한다. 1975년 박정 희 정권은 가요정화 조치라는 이름 으로 청년문화의 상징이던 록과 포 크를 말살시킨다. 그 시발점에 대마 초가 있었다. 훗날 대마초 사건이 터진 이유가 박 대통령의 아들 지만 이 대마초를 피우는 사람들과 어울 려 다니자 이에 분노한 박 대통령이 대마초 가수들을 모두 잡아들이라 고 명령했다는 것이다. 그 결과 이 땅의 로커들과 포크 뮤지션들은 정권의 칼날 아래 대량 학살을 당하기에 이르렀다. 신중현 은 물론 한대수나 이장희 등은 이 사건을 계기로 조국을 떠나기도 했 다. 록과 포크가 주류를 이루던 한 국 대중음악이 스탠더드 팝의 길들 여진 음악으로 희귀하는 데도 대마 초 사건은 큰 영향을 미쳤다 조용필은 1969년 의정부 기지촌 에서 ‘파이브 핑거스’의 멤버로 활

동할 때 4차례 걸쳐 대마초를 피운 적이 있었다. 같은 하숙집에 살던 미군 병사가 담배라면서 건네준 것 을 신문지에 말아 피웠는데 머리가 어지럽고 구역질이 나서 몇번 피우 다 말았다. 수년 전의 전과 때문에 1975년 겨울 조용필은 밤무대를 끝 내고 나오던 길에 사복경찰들에게 체포되어 남산의 마약반 취조실로 끌려갔다. 그들은 대마초를 피우고 있는 동료가수들 이름을 50명 써내 라고 다그쳤다. 주전자에 있는 물 을 얼굴에 붓는 물고문부터 조그만 통 속에 집어넣고 각목으로 마구 구 타하는 등의 고문이 밤새 이어졌다. 그때까지만 해도 밤무대에서 노래 하는 무명가수였기에 조용필은 늘 씬 두르려맞는 것으로 마무리되었 다. 그러나 그가 <돌아와요 부산항에 >로 스타덤에 오르자 주변의 투서 로 악몽이 되살아난 것이다. 결국 조용필은 1977년 5월 장충체육관 에서 은퇴공연을 했다. 그날 밤 조 용필은 밤새 술을 마시면서 울었다. 10년동안 밤무대를 전전하면서도 비틀즈를 꿈꾸던 그가 이제 막 비상 하려다가 추락한 것이다 내가 만나온 조용필은 늘 정치적 입장이나 견해를 밝히는 데 인색하 다 당대의 여당이나 야당대표는 물 론 대기업의 회장등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이 조용필을 좋아했다. 그 들은 때때로 조용필을 이용(?)하기 를 원했지만 그는 한 번도 응한 적 이 없다. 그 이면에는 정치적인 이 유로 짓밟혔던 쓰라린 경험이 자리 잡고 있다. 그 이후 조용필은 정치 적인 이슈나 정치인들에 대해 불가 근불가원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의 생일이 되면 대통령은 물론 대 기업 회장, 많은 팬이 화환과 선물 을 보내지만 늘 조용필은 가수 조용 필에서 한 발짝도 벗어나지 않았다. 그것이 어떤 흉기가 되어 자신에게 돌앙올 것인지 조용필은 너무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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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틴

샌안토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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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린

News 어스틴 소재 VR 게임 개발사 '페이저 락'

스마일게이트와 전략적 파트너쉽 체결 스마일게이트가 미국 VR 게임 개발 사 '페이저 락'(PHASER LOCK) 인터렉 티브'(이하 페이저 락)와 VR 게임 개발 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했다. 양사는 VR 게임 신작 개발에 협력하며, 스마일게이트가 퍼블리싱을 담당한다. 이 소식은 '페이저 락'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됐고(바로가기), 가마수트라 등 외 신들도 이 소식을 보도했다. '페이저 락'은 미국 텍사스주 어스틴 에 있는 VR 게임 개발사다. 지금까지 VR 게임 '트위스티드 애로우'(오큘러스 리프트, HTC 바이브 지원)와 '파이널 어프로치'(오큘러스 리프트, HTC 바이 브, 플레이스테이션 VR 지원)를 출시 했다. 양사는 앞으로 VR 게임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스마일게이트는 페이저 락이 개발하는 VR 게임의 개발과정에 긴밀 하게 협력하고, 이 게임의 퍼블리싱을 담당한다. '페이저 락'은 공식 홈페이지 를 통해 "이번에 체결된 장기 파트너쉽 으로 스마일게이트는 떠오르는 산업인 VR 게임 개발에 뛰어들 수 있고, 페이 저 락은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길을 열었다"고 전했다. 페이저 락 마이클 더버트 대표는 "스 마일게이트와 같은 경험이 풍부한 게 임 게임 업체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 며 "스마일게이트는 아시아 게임 시장

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 아시아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한 FPS '크로스 파이어'가 그 증거다. 아시아 VR 게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협력사로 스마 일게이트 보다 더 좋은 업체는 없을 것 이다"고 전했다. 페이저 락이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 르면, 스마일게이트는 페이저 락이 개 발한 VR 게임 '파이널 어프로치'에서 가능성을 보고 개발사로 찾아왔다. VR 콘텐츠 확보와 VR 산업에 대한 투자를

원한 스마일게이트와 아시아 시장 진 출을 원한 '페이저 락'이 서로를 필요로 했던 것으로 보인다. 더버트 대표는 "스마일게이트의 지원 으로 VR 시장에서 좀 더 큰 시도를 할 수 있게 됐다. 그 누구도 선보이지 못 했던 VR 경험을 만들어보겠다"며 "고 품질의 VR 게임 개발에 대해서 우리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스마일게이트 와의 협력으로 인해 새로운 방식으로, 새로운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

이다"고 전했다. 스마일게이트 성준호 최고운영책임 자(COO)는 "VR 산업의 개척자인 페이 저 락과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페 이저 락은 유저 친화적이고 혁신적인 VR 게임을 개발했다. 그리고 페이저 락 과의 계약은 스마일게이트가 VR과 관 련해서 국제적으로 협력을 체결한 첫 번째 사례이다. 한창 떠오르는 산업인 VR 게임을 이들과 함께 시도해보겠다" 고 말했다.


센트럴 텍사스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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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비행기가 날아온다 텍사스주 엘리베이트 컨퍼런스 ◆ 전기 비행기에 미래 거는 회사들 “오늘날보다 더 싸고 빠르게 수천개 의 공동체를 연결할 수 있다면 어떨 까요. 배출가스는 줄고 더 조용해지기 까지 한다면요? 우리가 그렇게 만들 고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주에 설립 된 전기비행기 개발 스타트업 ‘주넘 에 어로’(Zunum Aero) 홈페이지의 문구 다. 기술자와 파일럿들로 구성된 주넘 에어로의 창업자들은 스스로를 몽상가 (dreamers)라고 칭한다. 주넘은 2020년까지 승객 10~15명을 싣고 항속거리 1100㎞인 하이브리드 비행기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초기에는 엔진과 모터가 통합된 ‘하이브리드’ 형 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나 궁극적 으로는 내연기관을 없앤다는 계획이다. 그런데 최근 세계 최대 민간항공기 제작업체인 보잉이 미국 항공사 제트 블루와 함께 이 회사에 전략적 투자를 결정해 관심을 모았다. 보잉은 항공기 제조사에 투자하기 위해 시카고에 새 로 세운 벤처캐피털 ‘호라이즌X’를 통 해 투자를 감행했는데 금액은 공개하 지 않았다. 스티브 노드런드 호라이즌 X 부사장은 “즉각적인 이익을 기대하 고 투자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항공기시장이 궁극적으로는 전기비행 기시대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부정하 지는 않았다. 보잉은 주넘에 대한 투자 와는 별개로 미 항공우주국(NASA)과

함께 소형 하이브리드 여객기를 개발 중이다. 전기와 액화천연가스(LNG)가 동력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비행기에 투자하는 항공기 제작 사는 보잉뿐만이 아니다. 라이벌인 유 럽의 에어버스 역시 지난 2014년부터 약 1억5000만달러 규모의 벤처 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실리콘 밸리에 관련 센터를 오픈했다. 에어버 스는 지난해 지멘스와 전기비행기 개 발관련 협력을 맺기도 했다. 2020년까 지 소형 비행기를 개발하고 2030년까 지 100인승 하이브리드 여객기를 개발 한다는 계획이다. 지멘스는 이미 시속 340㎞로 날 수 있는 경비행기의 프로 토타입을 개발해낸 바 있다. 조금 더 가시적인 성과를 낸 것은 태 양열을 이용한 경비행기 ‘솔라임펄스2’ 다. 스위스 솔라임펄스 팀의 베르트랑 피카르와 앙드레 보르슈베르그는 1만 7000개의 태양전지와 4개의 프로펠러 가 부착된 솔라임펄스2를 타고 1년4개 월에 걸쳐 세계를 일주했다. 최대속도 는 시속 140㎞에 불과했지만 최대 118 시간, 8924㎞를 연속비행했다는 사실 은 고무적이었다.

◆ 대형여객보다 소형·개인용 가능성 높아 하지만 이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전기비행기가 현재의 여객기를 대체하 려면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가장 큰 문제는 출력과 배터리의 용 량이다. 앞서 주넘 등이 ‘하이브리드 여 객기’를 1차적 목표로 개발하는 것도 가까운 미래의 기술로 만들어내는 모 터 출력과 배터리 용량으로는 거대한 비행기를 오래 날리기에 역부족이어서 다. 이런 가운데 ‘단거리 소형’ 비행기의 활용도를 높여 전기비행기시대를 불러 오려는 시도가 이어진다. 다수의 탑승 이 어렵고 주행거리와 출력이 부족하 더라도 하늘을 난다는 건 기존의 자동 차 운송과 비교할 수 없는 장점이 있다. 특히 경비행기를 띄우는데 드는 막대 한 석유에너지를 전기로 대체하면 높 은 경제성이 확보된다. 이런 구상을 실제로 행동에 옮긴 건 ‘우버’(Uber)다. 우버는 지난달 25일 미 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엘리베 이트 컨퍼런스’에서 3년 뒤인 2020년 부터 수직이착륙(VTOL) 능력을 갖춘 전기비행기를 이용한 ‘우버 에어’를 시

작한다고 발표했다. 우버 에어의 핵심은 ‘수직이착륙’이 다. 활주로가 필요한 공항 대신 헬리콥 터처럼 수직이착륙을 가능하게 해 좁은 공간에 착륙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것. 스카이포트(Skyport)에서 우버 앱을 이용해 ‘우버 에어’를 실행하면 소형 전 기비행기가 날아와 승객을 태우고 목적 지로 향한다. 우버 에어는 아직 구상에 불과하지만 실제로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비행기를 제작한 곳도 있다. 래리 페이지의 투자 로 유명해진 키티호크(Kitty Hawk)는 ‘플라이어’(Flyer)를 최근 선보였다. 사 람이 탑승해 날 수 있고 전기로 움직이 며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다. 키티호크는 올 연말부터 이 제품을 실제로 판매할 계획이다. 키티호크 측 은 미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운행 승인을 획득해 붐비지 않는 지역에서 별도의 항공기 운항 면허 없이 운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출시가격이 공개 되지 않았지만 레저 용도로 당장 활용 이 가능할 것으로 여겨진다.

텍사스의 트래비스 카운티

푸드트럭 수 여섯 배 증가 빠르게 성장하는 미국의 푸드트럭 산업

미국에는 무려 4,000여 개가 넘 는 푸드트럭(food truck)이 있다. 시장조사기업인 IBIS월드에 따르 면 2011~2016년 푸드트럭 산업은 연간 7.9%의 순수익을 내는 규모로 성장했다. 그러나 주별, 지역별로 규 제가 제각기 다른 탓에 푸드트럭은 특정 지역에서 훨씬 인기가 높다. 미식으로 유명한 도시, 오레곤 주 의 포틀랜드에서는 작은 푸드트럭

여럿이 거리에 선보인 지 벌써 몇 십 년이 넘었다. 푸드트럭이 거주 민에게 혜택을 준다는 2008년 포틀 랜드 주립대의 연구 결과에 힘입어 시에서는 푸드트럭 무리, 즉 “파즈 (pods)”가 공지(vacant land)를 사 용하도록 장려하기 시작했다. ‘푸드 카트 포틀랜드’ 웹사이트에 따르면 현재 푸드트럭의 수는 500여 개가 넘는다.

여러 달 넘게 지속되는 혹한으로 거리 장사가 어려운 시카고에서는 푸드트럭 영업자와 지방정부의 사 이가 훨씬 데면데면하다. 이 바람의 도시에서는 건물에 입주한 식당으 로부터 200ft(약 60m) 이내에서는 푸드트럭 영업을 금지할뿐더러 트 럭을 한 장소에 두 시간 이상 세워 둘 수 없다. 푸드트럭 영업자는 5분 마다 위치를 보고하는 GPS 장치를 소지하고 다녀야 한다. 이와 같은 규제는 푸드트럭 산업을 저해한다. 7,000여 개의 식당과 144개의 수제 맥주 양조장이 자리하고 있음에도 시카고 내에서 영업허가를 받은 푸 드트럭은 오직 70개뿐이다.

요식업자들은 푸드트럭이 사업을 위협한다고 불평한다. 그러나 실상 은 정반대이다. 미국 노동통계청에 따르면 모바일 요식 사업이 높은 성 장세를 보인 카운티에서는 요식업 및 케이터링 사업 역시 보다 빠르게 성장했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성황리인 푸드트럭 시장 못지않게 시애틀 및 주변의 킹 카운티 일대의 식당 수 가 16%나 증가했다. 오스틴을 포함 하는 텍사스의 트래비스 카운티에 서는 푸드트럭 수가 여섯 배나 증가 함에 따라 식당의 수 역시 이전보다 18%나 뛰어올랐다.


역경의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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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첫 메이저리그 코치 되자 아내 눈물 “여보, 내 메이저리그 코치 됐다. 한국 최초데이.” “오, 하나님 감사합니다.” 아 내는 그 자리에서 울음을 터뜨렸다. “아 빠, 정말 축하해요.” 두 아들도 내가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코치가 됐다는 사실 에 얼싸안고 야단이 났다. 이튿날 메이저리그 소속 의사가 집에 왔다. 소변과 혈액을 검사하고 몸 상태를 일일이 체크했다. 내가 어떻게 메이저리 그 코치로 발탁됐는지 궁금해졌다. 훗날 얘기를 들어보니 게리 워드가 나를 적극 추천했다고 한다. “단장님, 마이너리그팀 코치 중에 만수 리가 있습니다. 이 친구 실력이 아주 좋 습니다.” ‘냄새 나니 저리 가라’며 그렇게 못살 게 굴던 워드가 나를 추천한 것이다. 미 국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도 내가 체드 모톨라와 틸슨 브리토 등을 남몰래 도왔 던 것을 훤히 알고 있었다. 매일 선수를 어떻게 지도하고 그 선수의 실력이 어떻 게 향상되는지, 팀워크에 어떤 기여를 하 고 있는지 수치화했다고 한다. 한마디로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꿰차고 있었던 것 이다.

▲ 이만수 감독(왼쪽)이 2001년 미국 메이저 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 코치시절 선발투수였 던 짐 파케 선수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00년 드디어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 리그 불펜코치 생활이 시작됐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1901년 창단됐으며, 부임 당시 월드시리즈 2회, 아메리칸리그 6 회, 중부지구 리그에서 3회 우승한 역사 깊은 구단이었다. 홈구장은 4만43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유에스 셀룰러필드 였다. 메이저리그는 마이너리그와 확실히 달랐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서 크 리스천 코치와 선수들이 예배를 드릴

- 이만수 -

수 있도록 예배 인도자와 장소까지 마련 해 줬다. 이동할 땐 전용기만 이용했다. 내 자리는 선수들 좌석 앞쪽 비즈니스 석이었는데, 사실상 특급좌석이었다. 구 단 소속 승무원도 상냥했다. “리, 여기 앉 으시면 됩니다. 모시게 돼 영광입니다.” ‘Man-Soo Lee.’ 각 좌석마다 이름표까지 붙어 있었다.

고.” 번쩍거리는 리무진을 타고 일리노이 주 작은 마을에 들어서니 동네가 들썩였 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코치가 근처에 산 다는 것 자체가 빅뉴스였던 것 같다. 그 것도 동양인이 말이다. 사람들이 리무진 앞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난리가 났다. 이 웃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인사를 받느라 진땀이 났다.

검은색 상의에 찍혀있는 흰색 SOX 글 씨와 MLB 마크가 훈장처럼 느껴졌다. 내 등번호는 59번이었다. ‘오직 구원을 위하 라는 뜻이구나. 주님, 저에게 이런 과분 한 자리를 주셔서 감사합니더. 주님 영광 높이는 데 힘쓰겠습니데이.’

메이저리그 코치 생활은 행복했다. 하 지만 늘 마음 한구석엔 내 조국 대한민국 에 대한 그리움이 있었다. 연어가 산란기 강을 거슬러 다시 고향을 찾듯이 말이다. 마침 2003년 한국 유명 구단에서 배터리 코치 제의가 들어왔다. ‘아, 이게 하나님 의 뜻인가 보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구 단주인 제리 레인스도프를 찾아갔다. 그 는 프로농구팀 시카고 불스도 맡고 있었 다.

경기를 마치고 미국 시카고 미드웨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활주로에 내리니 검은색 리무진 수십 대가 기다리고 있었 다. 연봉을 수백억원씩 받는 선수들을 위 한 배려였다. ‘특급 선수들은 확실히 다 르군.’ 나는 차가 없었다. 구단 관계자에 게 “노란 택시나 한 대 불러 달라”고 했 다. “리, 무슨 이야기냐. 너의 차도 저 밑에 있다.” “뭐라꼬. 내한테도 리무진을 준다

“한국에 가서 미국의 선진 야구를 전 수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제리는 내가 내민 사표를 흔쾌히 받아들 이며 격려해줬다. 집과 자가용을 팔고 한 국으로 돌아갈 날만 기다리고 있는데 한 국 신문에서 이런 뉴스가 나왔다. ‘OO구 단, 이만수 코치와 계약 없던 일로’.


IT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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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스토리 리믹스,

전문가처럼 생생한 사진 편집과 슬라이드쇼 만들기 평범한 휴가 사진을 모아 만든 슬라이 드쇼는 뻔하고 지루하다. 마이크로소프 트의 스토리 리믹스(Story Remix)는 바 로 이런 지루한 사진 슬라이드쇼에 고통 받은 사람이 만들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도구다.

될 윈도우 10 가을 크리에이터 업데이트 에서 새 앱을 받게 될 것이다. 나머지의 경우 앱 맨 위의 새로운 탭 이름이 '팁오 프'다. 기존의 '콜렉션, 앨범, 폴더'가 '탐 색, 생성, 폴더(Explore, Create, Folders)' 순으로 바뀌었다.

윈도우 10 가을 크리에이터 업데이트 와 함께 출시될 스토리 리믹스는 사진에 음악, 잉크 메모, 트랜지션 효과를 결합해 하나의 '스토리'를 만드는 도구다. 심지어 는 3D ‘유사’ 오브젝트도 추가할 수 있다. 원한다면 제작 과정을 스토리 리믹스가 자동으로 처리해준다. 마이크로소프트 그루브 뮤직 서비스가 공급하는 맞춤 음 악이 트랜지션에 동기화된다. 사용자는 마음대로 필터와 트랜지션 효과를 적용 할 수 있다.

현재 크리에이터 업데이트를 이용하 고 있는 사용자는 아마 사진 앱이 촬영을 기준으로 사진 스토리를 생성했다는 알 림을 받았을 것이다. 이 '스토리'는 사진 들로 구성된 페이지에 불과하다. 스토리 리믹스는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화면 왼쪽 상단에 "Created for You" 콜렉 션이 생긴다. 여기에서 알고리즘이 생성 했으며, 팬 및 모션 효과 등이 적용된 사 진 슬라이드쇼를 찾을 수 있다. 이 슬라 이드쇼는 스토리 리믹스가 찾은 재미있 는 사진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이 스토 리 리믹스가 놀라운 능력을 발휘하는 장 소이다.

사실 스토리 리믹스 앱은 윈도우 10 사 진 앱의 기능이다. 스토리 리믹스는 윈도 우 10 참가자 프로그램 빌드 16193에 도 입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컨 퍼런스에서 공식 발표된 후 몇 시간 만에 출시되는데, 사용자에게 순차적으로 배 포되고 업데이트된다. 안타까운 것은 가장 획기적인 일부 기 능이 인사이더 프로그램 참가자에게도 공개되지 않은 상태라는 점이다. 씬에 3D 객체를 추가하는 기능을 예로 들 수 있는데, 이런 기능은 추후 업데이트에서 도입될 예정이다.

시작하기 스토리 리믹스를 이용 여부는 어떻게 파악할까? 인사이더 프로그램에 참가하 고 있지 않다면, 올 가을(아마 9월) 배포

지금까지는 확인한 것은 스토리 리믹 스의 슬라이드쇼 생성 기능뿐이다. 스토 리 리믹스는 관련 사진을 수집, 재생과 편집, 공유할 수 있는 짧은 슬라이드쇼를 만든다. 슬라이드쇼를 열면 편집 화면이 표시된다. 왼쪽 위에는 사진 콜렉션, 오른 쪽 위에는 미완성 슬라이드쇼, 아래에는 사진 타임라인(순서대로 배열된 사진)이 위치한다. 당연히 사진을 추가하거나 없 앨 수 있는 옵션이 있다. 또 마음대로 타 임라인을 조정할 수 있다.

마음대로 바꾸기 타임라인 위에는 더 많은 옵션이 있다. 사진이 화면에 표시되는 시간, 움직이는 방향을 조정할 수 있고, 이미지 필터를

적용하거나, 텍스트를 추가할 수 있다. 서 피스 펜이나 다른 스타일러스로 잉크 메 모를 추가할 수도 있다. 각 사진에 표시된 숫자는 파일 크기가 아니라 각 사진이 화면에 표시되는 시간 (초)이다. 사진의 화면 표시 시간이 정확 히 3.43초인 이유는 무엇일까? 스토리 리 믹스 비트매칭(Beat Matching) 때문이 다. 음악 없이 스토리를 이야기 할 수 없다. 이에 슬라이드쇼 스토리에는 통상 그루 브가 제공한 음악이 추가된다. 사진 트랜 지션 효과는 아주 빨라서 마치 움직이는 것 같다. 여러 테마를 선택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소유하고 있는 그루브 뮤직으 로 자신만의 사운드트랙을 만들 수도 있 다.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에 따르면, 자 동으로 빈 공간에 맞춰 음악이 배열된다. 스토리 '리믹스'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유는 무엇일까?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리믹스' 버튼을 누르면 마이크로소프트 가 자동으로 모든 것을 조정하기 때문이 다.

향후 도입될 기능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키노트에서 가 장 큰 관심을 받은 순간은 발표자가 가상 3D 파이어볼을 비디오 속 물체(플레이어 가 망 안에 차 넣을 수 있는 축구공)에 덧 붙인 때였다. 매우 놀라웠다. 무료 앱이 비디오 속 물체를 인식한 후, 다른 객체 를 덧씌운 후 추적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당장 스토리 리믹스에서 이 용할 수 있는 기능은 아니다. 그러나 아주 인상적이었던 것만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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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이다. 그림판 3D의 커뮤니티 아트 사이트인 리믹스 3D에는 애니메이션 3D 객체도 많다. 마이크로소프트 부스의 라 이브 데모에서 발표자는 진입로에서 지 팡이를 흔들고 있는 소년이 담긴 원본 영 상을 이용했다. 각 애니메이션에 '인트로' 와 '아우트로'를 넣을 수 있는데, 이 영상 에서는 지팡이에서 번개를 발사할 수 있 도록 만들었다. 용을 향해 마법 에너지를 내뿜자, 용이 사라졌다. 현재 크리에이터 업데이트의 경우, 비 디오에 잉크 메모를 추가해 몇 초 동안 화면에 표시되도록 할 수 있다. 스토리 리믹스의 경우 잉크나 텍스트 표시 시간 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다. 잉크가 사 람이나 물체를 추적할 수 있게 만들 수도 있다. 아직은 도입되지 않은 기능이라는 점이 문제다.

우려 사항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 마이크로소프 트가 데모로 소개한 기능 중 일부는 빛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지난 가을 캡처 3D 앱을 공개 했는데, 윈도우 모바일이 몰락하면서 사 라진 것인지 확실히는 알 수 없다. 이유 가 무엇이든 아직은 출시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알고 리즘에 기반을 둔 슬라이드쇼 생성에 더 진지하게 접근하기를 희망한다. 구글 포 토 어시스턴트라는 강력한 경쟁자도 재 빨리 음악이 포함된 슬라이드쇼를 만들 수 있다. 이번 주, 구글 포토는 태그가 없 는 막내 아들 사진을 자동으로 가져와 "정말 빨리 자란 내 아이"라는 슬라이드 쇼를 만들었다. 고객을 놀라게 만들고, 기 쁘게 만드는 그런 기능이다. 창의력을 촉진하는 도구를 고안하는 것은 원대한 야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이 점을 중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시간과 노력을 들여 사진 슬라이드를 꾸 밀 시간이 없는,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재미있는 것들을 더 많이 자동화 하는 방법을 찾기를 바란다.


영화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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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쫓는 임금, 임금 쫓는 신입사관?

궁 넘고 담 넘는 유쾌한 과학수사가 시작된다!

임금님의 사건수첩 낮에는 임금과 사관, 밤에는 비밀 수사?!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예리한 추리 력의 막무가내 임금 '예종'(이선균)과 천 재적 기억력의 어리바리 신입사관 '이 서'(안재홍)가 한양을 뒤흔든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과학수사를 벌이 는 코믹수사활극이다. <바람과 함께 사 라지다>, <조선명탐정> 시리즈,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등 기존 사극의 격식과 전형성을 깨는 참신한 소재와 재미로 큰 흥행을 이끈 작품들의 계보를 이어 조선시대의 과학수사라는 신선한 소재 와 전에 없던 특별한 왕 ‘예종’과 어리바 리한 신입사관 ‘이서’의 유쾌한 콤비 플 레이로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한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논어보다 해 부학, 궁궐보다 사건 현장이 적성에 맞 는 특별한 임금 ‘예종’과 한 번 본 것은 무엇이든 기억하는 비상한 능력을 지닌 신입사관 ‘이서’가 실학과 논리적 추론

을 바탕으로 민심을 뒤흔든 소문의 실 체에 접근해 가는 활약을 통해 흥미를 자극한다. 특히 임금 예종은 꼬리에 꼬 리를 물고 이어지는 사건 속 단서를 찾 기 위해 밤마다 저잣거리로 잠행을 나 가거나, 시체 검안까지 직접 하는 이전 에 본 적 없는 색다른 캐릭터다.

모든 사건은 직접 파헤쳐야 직성이 풀리는 총명한 왕 ‘예 종’(이선균). 그를 보좌하기 위해 학식, 가문, 외모(?)는 물론 한 번 본 것은 절대 잊지 않는 비상한 재주까지 겸비한 신입사관 ‘이서’가 임명된다. 하지만 의욕과 달리 어리바리한 행동을 일삼 던 이서는 예종의 따가운 눈총을 한 몸에 받으며 고된 궁궐 생 활을 시작한다. 때마침 한양에 괴이한 소문이 돌기 시작하고, 예 종은 모든 소문과 사건이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다. 예종과 이서 는 모든 과학적 지식과 견문을 총동원,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 기 위해 나서는데…

영화 정보 장르 ㅣ 코미디, 모험, 액션 시간 ㅣ 114분 감독 ㅣ 문현성 출연 ㅣ 이선균, 안재홍

반면 신입사관 이서는 평소엔 둔하기 가 당대 제일이지만 결정적 순간 능력 을 발휘하며 의외의 활약을 펼치는 어 리바리한 인물로 임금 예종과 콤비 호 흡을 자랑하며 생동감 넘치는 재미를 선사한다. 긴박한 상황 속 손발이 맞지 않아 티격태격하다가도 ‘5보’(五步)이상 떨어지지 않고, 찰떡 같이 붙어 사건을 파헤쳐가는 예종과 이서의 군신(君臣) 앙상블은 예측할 수 없는 재미와 웃음 을 유발한다. 여기에 궁궐 안 은밀하게 숨겨진 임금님의 비밀 공간, 시체 검안 실, 물 속을 가르는 잠항선 등 독창적인 상상력이 가미된 공간과 소품으로 다채 로운 볼거리를 전한다.

조선을 뒤흔든 괴소문의 실체를 찾아라! 모든 사건을 직접 눈으로 보고 쫓아야 직성이 풀리는 임금과 그의 곁에서 다 섯 걸음 이상 떨어져서는 안 되는 임무 를 받은 어리바리한 신입사관의 만남은 예측할 수 없는 웃음과 케미스트리를 만든다. 임금 ‘예종’은 의술과 과학에 대한 해 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왕성한 호기심, 과감한 행동력으로 사건이 있는 곳이 라면 어디든 바람처럼 떠나는 임금으 로, 그간 사극에 주로 등장했던 묵직하 고 근엄한 왕의 모습과 차별화 된 색다 른 매력으로 신선한 재미를 준다. 특히 민심을 혼란케 하는 소문의 실체를 파

헤치기 위해 신입사관 이서를 곁에 두 지만, 둔하고 굼뜬 그의 엉뚱함과 답답 함에 잔소리를 쏟아내는 모습은 웃음을 선사한다. 낮에는 사리사욕에 눈먼 대신 들 앞에서 군왕으로서의 존재감을 발산 하고, 밤에는 사건 현장을 찾아 활보하 는 예종의 다채로운 매력은 극에 흥미 진진한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반면 비상한 기억력과 두뇌, 남다른 충정으로 까다로운 예종의 테스트를 모 두 가뿐히 통과한 신입사관 ‘이서’는 장 원급제의 화려한 스펙과 충만한 의욕과 는 달리 예종의 막무가내 지시에 허둥 대고, 따라주지 않는 몸 때문에 실수를 연발하는 친근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 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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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하루 <제 112화>

아픈 아이, 어떻게 교육해야 할까요? <II>

법륜스님 현대인들의 공허함과 인간성 상실 이 일탈을 넘어 사회 문제로 대두되 고 있는 가운데 '즉문즉설'을 통해 대안적인 삶을 이야기해 오고 있다. 정토회 지도법사이며 평화재단 이 사장이다. 지은 책으로는 '인생수업', '스님의 주례사' 등이 있다.

향이 남아 있어요. 얼굴이 검거나 다문 화 가정에서 자라도 놀림감이 되곤 해요. 아직 그런 문화적인 부분에 있어서 시민 의식의 교양이나 교육이 많이 다루어지 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장애 아이를 놀리거나 하는 것은 부모의 영향이 큽니다. 그러니 아이들만을 나무 랄 수도 없어요.

<지난주에 이어서> 그러니 전문가나 의사선생님과 상 담을 하면서 전문가의 의견으로 아이 가 80퍼센트 정도 회복이 가능할 것 같다고 하면, 그런 아이의 조건을 부 모가 얼른 받아들여야 해요. 그렇지 않고 욕심으로 치료를 하려고 하면 오히려 상처를 입을 수 있어요. 그리고 전문가의 의견을 들은 다 음, 일반적인 학교에서 생활이 가능한 지 아니면 다른 특수교육지원을 해주 는 학교에 다녀야 하는지도 알아보세 요. 만약 일반적인 학교생활은 가능하 다고 하면, 새 학년이 시작될 때 늘 담 임선생님을 찾아가서 아이에 대한 설 명을 드리고 배려를 해달라는 부탁을 할 수 있겠죠. 그러면 친구들과의 관 계에서 어려움을 많이 겪는다 싶으면 선생님이 주변 친구들에게 아이가 말 하는 속도가 조금 느린 편이니 배려 를 해주는 게 어떻겠냐고 설득할 수 도 있어요. 아직 우리사회에서는 아이가 장애 가 있으면 주변 친구들이 놀리는 경

이런 걸 보면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장 애가 있는 친구들을 함께 배려해가면서 지낼 수 있도록 아이들을 지도하는 교육 도 필요하고, 가정에서도 주변에 어려움 을 겪는 친구들을 어떻게 바라볼 지 부 모들의 인식 변화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질문자도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학부모 모임에 나가서 다른 부모들에게 양해를 구할 수도 있겠죠.” “그렇지 않아도 그 부분을 생각했었 는데, 제 아내가 학교 선생님을 하던 사 람이어서 그런지 다른 학부모들에게 아 이의 문제를 밝히는 것을 조금 꺼려하는 부분도 있더라구요. 한편으로는 필요하 다고 느끼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밝혀서 좋을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건 그리 긍정적인 방향이 아니에요. 아이가 잠시 동안 어려움을 겪는 게 아 니라 앞으로도 계속 세상을 살아가야 하 는데, 있는 그대로 밝히고 수용하는 편이 낫죠. 그저 덮어두고 말하지 않는다고 해 결될 일이 아니잖아요. 대신 다른 사람들 에게 무조건 양해해주고 배려해달라고 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한쪽으로는 치료에 힘쓰고 동시에 환경 개선을 조금씩 한다

는 측면에서 주변 사람들이 배려를 해줄 수 있는 거예요. 그 중 부모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 이의 장애에 대해 속상해하면 안 된다는 거예요. 흔히 장애가 있는 아이가 태어나 면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어서 저런 아이가 태어났나’ 하고 한탄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 말을 가만히 보면 그 아이의 장애가 죄의 과보라는 뜻이잖아요? 그런 생각이 아이에게 상처가 되고, 그 생각 자체가 상당한 인권 침해라고 볼 수 있 습니다.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 중에 피부가 검 은 것은 죄의 과보가 아닙니다. 다만 피 부 빛깔이 다를 뿐이에요. 그런 것처럼 장애도 불편할 뿐이지 열등한 것이 아닙 니다. 이것을 단지 불편함으로 받아들이면 그 다음에는 그 불편함을 어떻게 극복 할 것인지 그에 필요한 기술이 개발됩니 다. 눈이 잘 안 보이면 안경을 만들고, 소 리가 잘 안 들리면 보청기를 만들고, 팔 다리가 불편하면 의수, 의족을 만듭니다. 이렇게 불편한 부분은 기술적으로 보완 되는데 반해 이것을 열등함으로 받아들 이면 다른 사람을 증오하거나 자학 증세 를 보이는 등의 방향으로 흘러가기가 쉽 습니다. 그러니 어떤 경우에도 이것을 열등함 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그 런 것은 죄의 과보가 아닙니다. 흔히 ‘하 느님이 나만 미워하나봐, 천벌을 받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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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나’하고 생 각하기도 하는데, 그 생각 자체가 인 권 침해적 사고방식입니다. 피부가 검 은 아이도 행복할 권리가 있고, 여자 아이도 행복할 권리가 있고, 장애가 있는 아이도 행복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니 부모도 아이가 처한 조건에 맞게끔 아이에게 요구해야지 그 이상 으로 기대하면 안 됩니다. 그런 기대 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아이는 스스로 열등의식을 갖게 됩니다. 그럴 때 부 모는 그런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 해주어야 해요.” “네, 알겠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자 기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 자체를 조금 부끄러워하는 것 같은데…” “그런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서 자기 이야기를 마음껏 할 수 있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할 필요가 있어요. 우리가 개나 말도 무언가를 하려고 하면 지속적으로 훈련시키는 데, 사람도 익숙하지 않은 것을 하려 면 연습과 훈련이 필요합니다. 대신 그런 훈련을 하는 과정에서 부모가 욕심을 내서 속도를 올리려고 하면 아이는 부모가 원하는 만큼 못 따라 올 수 있으니까 그 부분을 조심해야 합니다. 그러니 아이를 사랑한다면 무 엇보다 아이를 존중하고 격려하고, 지 금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꾸준히 연습하는 환경을 만들어주세 요.” “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청 중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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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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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대학 진학, 그 이후의 미래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김철규 원장 Master’s Test Prep & Academic Consulting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자 란 저는 그 환경을 이겨 내기 위해 두 가지 스킬을 배우게 되었습니 다. 하나는 어떤 상황에서도 할 일 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돈을 얼마 나 주는지, 얼마나 힘든 일인지는 상관 없습니다. 무슨 일이든 할 일 이 생기면 하겠다고 말했고 열심히 일했습니다. 또 하나는 긍정적 삶의 태도입니 다. 그렇게 일을 하다 보니 일하는 것이 즐거웠고, 즐겁게 일하다 보 니 일이 잘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 다. 일이 잘 되니 즐겁습니다. 물론 실패의 경험도 많습니다. 불안에 떨 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거기서 포기하지 않습니다. 자녀를 양육하면서, 저보다는 유 복한 환경에서 자라가는 제 아이를 보며, 이 아이에게 제가 배운 것과 그 이상의 것들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고민하게 됩니다. “이 아이의 인생을 위해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과연 무엇이 이 아

이로 하여금 보다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질이 될 수 있을까?” 저는 창의력과 끈기가 가장 중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거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창의적으로 생각하 고 접근 방식을 계발하다 보면 어느 새 자신을 다른 사람들로부터 차별 화할 수 있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물 론setback—장애물도 만나기 마련! 그 때마다 다시 한 번 노력하고 시도 하는 끈기를 가진 사람이 되어야 합 니다. 성공한 사람들을 조사해 보면 늘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자질이 바

로 끈기입니다. 이 두 가지를 키워줄 수 있는 구체 적인 방법론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 만, 일단 이것들이 중요하다는 사실 을 인식하게 되면 다른 것들에 연연 해 하지 않게 되니 시간과 노력, 에 너지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창의력과 끈기의 토대 위에 더불 어 쌓아야 할 것은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 록 생각의 틀을 키워주는 것입니다. 또한 자신이 내린 결정을 이행할 수 있는 기본적 능력이 필요합니다. 좋 은 대학에 가고 좋은 직장에 취직하 는 것을 가능케 하는 능력 말입니다.

문제는 많은 부모들에게 이 순서 가 뒤바뀌어져 있다는 사실입니다. 먼저 좋은 대학에 가고 좋은 직장에 취업하면 다 이뤄지는 것처럼 생각 하고 추구합니다. 창의력과 끈기가 있으면 좋은 간판들이 주지 못하는 인생의 성공을 맛볼 수 있을 텐데 말입니다. 우리 휴스턴의 부모님들이 조금 더 멀리 보며 아이들을 양육했으 면 좋겠습니다. 지금 당장 학교에서 All-A를 받아오는 아이가 아니어도 그 아이 속에 있는 잠재력과 흥미를 끈기 있게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믿 어주고 밀어 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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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한류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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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

"10년만의 복귀작 막장 논란 아쉬웠다" KBS2 드라마 '완벽한 아내'는 심재복(고소영 분)의 가정을 뒤흔드는 의문의 여자 이은희(조여정 분)를 다뤄 초반부터 작품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 나 평범한 아줌마의 힘을 보여주려는 의도에서 벗어 나 '막장' 논란으로 끝을 맺었고, '완벽한 아내'라는 타 이틀과는 거리가 점차 멀어졌다. 드라마가 끝난 후 만 난 고소영(45)은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촬영 일정이 빡빡하거나 예쁜 역할은 아니라서 촬 영이 어렵진 않았어요. 작품이 처음보다 다른 방향으 로 가서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죠. 시 청률을 떠나 작품에 대한 자부심은 있었죠. '웰메이 드'라는 호평도 있었지만, 나중에는 처음 이야기를 모 를 정도가 됐고 심재복이라는 캐릭터의 힘이 빠지는 듯했어요." 고소영은 10년 만의 복귀작으로 '완벽한 아내'를 선 택했다. 한국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아줌마의 성장' 을 다룬 드라마였고, 흥미로운 소재에 고민 끝에 출연 을 결심했다. 심재복은 남편 구정희(윤상현 분)의 외 도에도 가정을 지키려고 했다. 사이코패스 이은희까지 감싸 안는 심재복은 강인했 으나 오직 가정에만 충실한 과거 드라마 속 한국 아 내의 모습을 답습했다. "심재복은 먼저 공격하기보다는 방어하는 스타일 이었죠. 바람핀 남편도 받아줄 정도로요. 평범한 주 부지만 모성이나 우먼파워를 보여줄 수 있을 듯했는 데, 점차 남편을 만나는 명분이 구차해지는 것 같았어 요. 캐릭터의 구체성이 떨어져 심재복이 욕먹을 이유

가 없는데도 '답답하다' '고구마'라는 말을 들어 서러 웠죠." '완벽한 아내'는 기획보다 편성시기가 앞당겨진 드 라마였다. 이은희를 둘러싼 비밀이 심재복을 조여오 는 건 확실히 한국에서 접할 수 없었던 전개였다. 쟁 쟁한 경쟁작에서 시작한 '완벽한 아내'는 시청률 부진 을 겪었고, 이은희를 둘러싼 자극적인 사건만 재생산 됐다. '흥미로운 소재'라는 평가를 뒷받침할 만한 '안 정된 전개'는 찾기 힘들었다. 그럼에도 고소영은 심재 복을 향한 애정을 잃지 않았다. "새로운 장르라고 느꼈지만, 뒷심이 빠져버린 거죠. 아이 둘을 낳고 육아에 전념하다가 지금 시기가 복귀 하기 좋다고 봤어요. 화려한 배역보다는 제 인생의 변 화에 따른 경험이 녹아든 캐릭터가 좋았죠. 배우들도 극의 전개가 복잡해져서 혼란이 온 듯해요. 재복이가 씩씩한 사랑을 하길 바랐는데, 구정희에게만 집착한 것 같습니다." 1990년대부터 '패션 아이콘'이었던 고소영은 이번 작품에서 모든 것을 내려놨다. 세련된 정장보다는 실 제 주부들이 입는 옷을 입고, 가벼운 화장만 했다. 고 소영은 "촬영장에서 가장 분장 시간이 짧았던 배우였 다"고 회상했다. 드라마에서 오랜만에 시청자와 만나 어깨에 힘이 들어갈 법했지만, 오히려 가볍게 접근했 다. "'고소영'이라는 이름이 가진 특정한 이미지에서 탈 피하고 싶었어요. 예쁘게 보이려고 한 건 없고, 저를 완전히 내려놨죠. 미(美)를 겨뤄야 할 것도 아니었고, 그럴 생각도 없었어요. 이제는 스태프와 나이 차가 나

서 막내들이 귀엽더라고요." 고소영, 조여정을 내세운 '완벽한 아내'는 두 여성 배우가 주연으로 작품을 이끈 의미도 있었다. 남성이 주인공을 독차지하고 있는 한국 드라마에서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고소영이 애착을 갖고 촬영 한 이유이기도 했고, 그만큼 안타까운 감정도 뒤따랐 다. "최근에는 여성들이 독립적이죠. 심재복이 평범한 아줌마에게 조금 더 기둥 같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랐 어요. 심재복이 모든 것을 참고 가정을 지키는 것은 조선시대의 발상인 것 같았죠. 심재복이 아이들의 부 모로서 구체적인 것을 보여주거나 어떤 직장에서든 씩씩하고 주체적인 모습이 나오지 않아 아쉬웠습니 다." 작품이 끝나고 되돌아볼수록 아쉬움이 남는다는 건 애정이 많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고소영은 자신을 '심재복'이라고 불러준 시청자에 게 감사하다고 했다. 지난 4개월 동안 고소영이 아닌 온전히 심재복으로 살아온 것이다. '완벽한 아내'로 복귀해 연기 근육을 푼 그는 이른 시일 내에 다음 작 품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드라마가 시원섭섭한 거면 다음 작품을 여유 있게 고를 텐데, 이번에는 아쉽기 때문에 얼른 작품을 하고 싶어요. 재복이를 사랑해준 팬들 덕분에 연기하는 맛 이 있었죠. 다음 작품을 할 때는 할까 말까 고민하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하려고요. 작품을 기다리면서 체 중도 더 감량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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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창

13세 연하 동료 연극배우와 재혼 당당히 만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세창은 "2013년 이혼 하고 벌써 4년 넘 었다. 하지만 그동안 내 입으로 직접 이혼이나 개 인적인 것과 관련해 인터뷰 한 것은 없다"라며 " 그러던 와중에 스쿠버 강사로 일했고 그러다가 예비 신부를 만나게 됐다. 레포츠도 좋아하고 삶 을 바라보는 방향도 비슷해서 결혼하게 됐다"라 고 전했다.

배우 이세창(47)이 13살 연하 동료 배우와 결 혼한다. 이세창은 17일 오후 스타뉴스와 만나 결혼 소 식을 전했다. 이세창은 "2년간 교제한 여자친구 와 결혼한다"라며 "여자친구는 13살 연하의 연극 배우다"라고 밝혔다.

싸이

이세창은 "마음 같아서는 결혼도 일찍 서두르 고 싶었지만, 제가 한 번 결혼을 했다 보니 조심 스러웠다"라며 "저는 경험도 있고 연예인이라 악 플 등에 내공이 쌓였지만, 예비 신부는 결혼도 처 음이고 그래서 걱정되고 미안했다"라고 털어놨 다.

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 성공 이후 미국병에 걸렸었다고 고백했다.

이세창은 "미루고 미루다가, 생각한 것이 2년 만 있으면 내 나이가 50살이더라. 이제는 안되겠 다 싶어서 프러포즈 하고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라고 밝혔다.

17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는 싸이, 김범수, 자이언티 등이 출연해 ‘음악의 완성은 얼굴’ 특집이 전파를 탔 다.

또 그는 2세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세창은 "안 그래도 양가 부모님께서 더 늙기 전에 아기를 가 지라고 하신다. 와이프랑도 가족 계획에 대해 이 야기 한다"라며 "하나가 좋을까 둘이 좋을까 그 런 이야기 하면서 2세 계획을 세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싸이는 “‘강남스타일’ 이후 인터 뷰에서는 겸손하게 ‘이런 일이 또 있겠 느냐’ 했지만 속에서는 한번 더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그 때 미국 병 을 알았다”고 말했다.

앞서 이세창은 지난 2013년 김지연과 이혼했 다. 이세창은 4년 만에 결혼 소식을 전하며 조심 스럽게 소감을 전했다.

이세창의 예비신부는 배우로 현재 아크로바틱 공연을 하고 있다. 이세창은 "주로 덤블링을 하 고 날아다닌다"라며 애정을 표현했다. 이세창은 올 가을께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두 사람은 무 대를 빌려 연극 형식으로 특별한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다.

이세창은 "예비 신부와 약 2년 동안 연애를 했 다. 연애를 하면서 한 번도 길거리에서 손을 잡고 다니거나 해 본 적이 없다. 이제는 결혼을 하고

한편 이세창은 1990년 데뷔,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했다. 최근에는 사업가 및 공연 제작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강남스타일’ 성공 후 2~3년 간 미국병 앓아”

이어 그는 “평소처럼 예능도 나오고 왔다갔다 할 수 있었는데 그러질 않았 다. 말귀도 잘 못 알아 들었다”면서 한 동안 성공의 단 맛에 취해 있었음을 솔 직하게 밝혔다. 이에 ‘라스’ MC들은 “스눕독과 한 ‘행오버’가 미국병을 낫게 하지 느냐”고 물었고 싸이는 “그 때가 병의 정점이었다”고 답해 웃음을 냈다.

함께 않았 미국 자아

수영

AOA 초아

잠적설, 열애설 논란 AOA 초아가 잠적설에 이어 열애설까지.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미우시다면 어떤 것 때문인지 반성하고 반성하겠 다"고 밝혔다. 또한 초아는 "더이상 고작 제 휴식 때문에 관련 없는 분들을 저랑 엮여 괴롭게 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앞서 초아는 잠적설에 이어 열애설에 휩싸였다. 초아의 소속사 측은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12세 때, 15000대1 경쟁 뚫고 일본 데뷔 소녀시대 수영이 일본 데뷔 비화를 공개했다. 수영은 18일 tvN ‘택시’에 출연해 데 뷔 시절을 회상했다.

초아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항상 많은분들께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하 고 있다. 사실이 아닌 것으로 손가락질하신다고 하더라도 보내주시는 관심이라 생각하고 감사하 며 고개 숙일 준비가되어있다"고 말했다.

수영은 12살이란 나이에 한일 걸 그 룹으로 데뷔한 바. 그녀는 “일본의 유 명그룹들을 배출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15000명의 경쟁을 뚫고 데뷔했 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관련없는 분들께 피해 입혀드려 너무나 죄송하다. 저의 관한기사로 심려끼쳐드렸다면 죄 송하다"면서 "최선을 다했지만 역시나 전 많은분 들에게 사랑받기에는 그릇이 부족한가보다. 제가

이후 3년 간 한일 걸 그룹으로 활동 했다는 수영은 “이렇게 말하면 곰인형 을 들고 있는 어린 아이를 생각할 텐데 난 그 나이에도 이 얼굴이었다”라고 덧 붙이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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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9, 2017

성유리-안성현, 15일 극비 결혼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5월 15일(월), 성유리씨는 프로골퍼 안성현씨와 부부의 연을 맺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4년 동안 진 지한 만남을 이어 온 가운데, 서로에 대한 변함 없는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 자로 함께 하기로 약속했습니 다. 성유리씨와 안성현씨는 직계 가족들과 가정 예배로 식을 올 렸으며, 한 가정을 이루는 축복 된 순간을 도움이 필요한 분들 과 함께 나누고자 예식 비용은 전액 기부하였습니다. 하늘이 맺어준 소중한 인연 인 만큼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에게 집중하며, 조용히 보 내고 싶다는 두 사람의 뜻에 따 라 결혼 소식을 미리 알려드리 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배우 성유리가 프로골퍼 안 성현과 결혼식을 올렸다. 성유리 측은 16일 이 같이 밝 히며 "지난 5월 15일, 성유리씨 는 프로골퍼 안성현씨와 부부 의 연을 맺었습니다"라고 전했 다. 이어 "성유리씨와 안성현씨 는 직계 가족들과 가정 예배로 식을 올렸으며, 한 가정을 이루 는 축복된 순간을 도움이 필요 한 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예식 비용은 전액 기부하였습니다" 라고 덧붙였다.

<이하 성유리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성유리씨 소속사 에스엘이엔티입니다. 성유리씨와 관련하여 기쁜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5월 15일(월), 성유리씨 는 프로골퍼 안성현씨와 부부 의 연을 맺었습니다. 안녕하세 요. 배우 성유리씨 소속사 에스 엘이엔티입니다. 성유리씨와 관련하여 기쁜

성유리씨는 결혼 후에도 배 우로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 이며, 많은 분들의 축하와 따뜻 한 격려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 력할 것입니다. 이제 배우로의 삶과 더불어 한 가정을 이루고 새로운 출발 을 앞두고 있는 성유리씨의 앞 날을 축복해주시길 바라며, 앞 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서정희,예능계 구원투수 될까 SBS 예능 ‘불타는 청춘’이 롤러코스터같 은 삶을 산 배우 겸 사업가 서정희(57)의 합류소식으로 비상한 화제가 되고 있다. 1990년대를 풍미한 인기 혼성그룹 룰라 출신으로 한때 최고의 프로듀서이자 잘나 가던 사업가로 이름 날렸던 이상민이 최근 SBS ‘미운 우리 새끼’의 인기를 이끌며 ‘대 세 예능인’이 된 것처럼 서정희도 그의 뒤 를 밟을지 관심을 끈다. 서정희는 지난 16일 방송한 ‘불타는 청 춘’ 말미 예고편에서 새 친구로 등장을 알 렸다. “새 친구가 온다”는 제작진의 공지에 이어 출연자들은 발레하는 서정희의 뒷모 습에 “설마 30대가 나오는 거냐”며 놀라워 했지만 서정희의 얼굴이 공개되며 다음 방 송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한편 서정희는 방송인 서세원과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였다가 충격적인 폭행사건

이 불거지며 지난 2015년 결혼 32년 만에 합의이혼했다. 연예계에 데뷔하자 마자 이 른 나이에 결혼해 1남 1녀를 둔 그는 서세 원과 이혼과정에서 오랜 세월 베일에 싸여 있던 사생활과 함께 그간의 아픔을 공개했 다. 중년의 남녀스타가 친구가 되어가는 과 정을 그리는 ‘불타는 청춘’에서 아픔을 딛 고 일어서려는 서정희가 어떤 식으로 녹아 들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임당' 저조한 시청률 불구 이영애 126억 '대박'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로 13 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이영애가 지난해 126 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임당’은 저 조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한류 원조인 이영애의 저 력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연예기획사 리어소시 에이트는 지난해 매출액이 130억3200만원으로 전 년 대비 44.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8억1500만 원으로 같은 기간에 54.8% 늘었다. 리어소시에이트는 2007년 1월 설립된 삼영기획 이 2014년 11월 사명을 변경한 회사다. 이영애가 지분 100%를 보유했고 친오빠 이우신씨가 대표이 사를 맡고 있다. 연예인 매니지먼트업과 함께 화장 품판매업, 브랜드사업 등을 영위한다. 한류 원조의 13년 만의 안방극장 컴백 효과는 컸다. 리어소시에이트는 2013년 매출액이 10억원 에 불과했지만 2015년부터 이영애의 매니지먼트 를 직접 맡으면서 매출이 급증했다. 특히 이영애 관련 매출이 2015년 88억원, 2016년 126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엔터업계에선 ‘대장금’으로 한류 열풍을 이끈 이 영애가 신사임당을 연기한다는 것만으로 기대가 높았다. 이영애는 ‘사임당’에서 조선시대 천재 여 류화가 신사임당과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 사 서지윤을 연기했다. 하지만 사드(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여파로 중국 방영계획이 어긋나면 서 국내 방송도 미뤄졌다. 올해 초 우여곡절 끝에 방영된 ‘사임당’은 시청률 15.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시작했지만 8.2%로 종영하는 아쉬움을 남 겼다. 결국 드라마는 시청률 한 자릿수로 초라하게 퇴 장했지만 이영애는 상당한 돈을 거머쥐었다. 중국 언론매체 칭하이위러는 이영애의 회당 출연료가 1 억4000만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영애와 리어소시에이트의 수익배분 비율은 5 대5로 추정된다. 이영애는 2015년 43억원, 2016년 57억원을 전속료로 배분받았다. 지난해는 2015년 배당금으로 40억원도 받아갔다.


Sports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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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라포바

프랑스오픈 출전 좌절 롤랑가로스는 흥행보다 원칙을 선택했다. 최근 세 계 테니스계 논쟁의 중심에 있는 마리아 샤라포바 (30, 러시아)의 와일드카드 부여 문제에 대해 단호한 결단을 내렸다. 프랑스 오픈 대회 조직위원회는 17일(이하 한국 시 간) 로이터 통신을 비롯한 언론에 "샤라포바에게 프 랑스 오픈 와일드카드를 주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 다. 샤라포바는 지난해 1월 호주 오픈에서 금지 약물 양성 반응이 나왔다. 그는 국제테니스연맹(ITF)에게 15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달 징계가 끝 난 그는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포르셰 그랑프 리에서 복귀했다. 이 대회 준결승에 진출한 샤라포바 는 이어 열린 마드리드 오픈과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에 출전했다. 굵직한 투어 대회에서 초청장을 받은 샤라포바가 프랑스 오픈에 출전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샤라포바는 WTA 투어에서 3차례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전했다. 그러나 프랑스 오픈 조직위원회는 샤라포 바에게 와일드카드를 주지 않기로 결정했다. 프랑스 테니스협회 베르나르 주디셀리 회장은 "팬 들과 선수는 실망할 수 있다. 그러나 테니스라는 종 목의 높은 기준을 보호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리는 것이 내가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애초 샤라포바가 ITF에게 받은 징계 기간은 2년이

다. 이에 불복한 샤라포바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 (CAS)로부터 자격 정지 기간을 15개월로 줄여야 한 다는 판결을 받아 냈다. 샤라포바는 징계가 끝난 지난달 독일 슈투트가르트 에서 열린 포르셰 그랑프리에 출전했다. 이 대회는 물 론 이어진 마드리드 오픈과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 널에서도 와일드카드 출전 자격을 얻었다. 부상이 아닌 약물 복용 징계를 받은 선수가 곧바로 투어급 대회에 출전하는 일은 드물다. 이런 점 때문에 몇몇 테니스 관계자와 동료 선수들은 샤라포바가 지 나친 특혜를 받는다며 비판했다. 마드리드 오픈 2회전에서 샤라포바를 꺾은 유지니 부샤드(23, 캐나다, 세계 랭킹 52위)는 "샤라포바와 같은 선수가 복귀하도록 하는 것은 WTA 투어가 젊 은 선수들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주는 셈"이라며 "금 지 약물을 사용해도 언제든지 다시 환영 받을 수 있 다는 의미 아니냐"고 분개했다.

샤라포바를 놓치기 어려웠다. 그러나 롤랑가로스는 특정 선수로 인한 흥행보다 원칙을 강조했다. 주디셀리 회장은 "CAS가 징계를 낮 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여전히 (샤라포바는) 테니 스 금지 약물 도핑 방지 프로그램을 위반하고 있다" 고 주장했다. 그는 "CAS의 결정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아니다" 며 "나는 샤라포바의 미디어 영향력에 감사하고 싶 다. 언론과 팬들의 기대도 감사하지만 반 도핑테스트 에 대한 규칙 적용 범위를 넘어서면 안 된다"고 말했 다. 롤랑가로스 프랑스 오픈은 샤라포바에게 예선전 와 일드카드을 주지 않으며 금지 약물 반대에 대한 구체 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흥행에 차질이 있어도 테니스 종목과 롤랑가로스 대회의 명예를 지키겠다는 뜻도 있다.

테니스의 전설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61, 미국)는 "샤라포바가 큰 실수를 저질렀지만 그 대가를 충분히 치렀다. 이제는 경기에 집중하도록 해 줘야 한다"며 샤라포바를 감쌌다.

샤라포바는 이런 결정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을 남기지 않았다. 그는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WTA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2회전에서 미 르야나 류치치 바로니(35, 크로아티아, 세계 랭킹 22 위)에게 3세트 기권패 했다.

샤라포바가 출전한 포르셰 그랑프리는 티켓 판매 등 흥행에서 좋은 성적표를 얻었다. 그랜드슬램 대회 가운데 하나인 프랑스 오픈도 최고의 흥행 메이커인

샤라포바는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한 점에 대해 사과한다. 나에게 특별한 기회를 준 대회조 직위원회 측에 감사드린다"는 말만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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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유벤투스, 하피냐 영입 움직임 이적료 311억원 책정 계속되는 유럽축구계의 영입설에 유벤투스도 가세 했다. 유벤투스가 올 여름 FC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하피냐 아우칸타라(24)를 노린다. 16일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다음 시즌 중원 보강을 위해 하피냐 영입을 검토하고 있 다. 하피냐는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유벤투스는 하피냐 영입을 통해 새로운 공격 전술을 구축하겠다 는 의도로 보인다. 하피냐는 이번 시즌 28경기에 나서 7골을 기록하 며 2선에서 팀에 기여했다. 바르사로서는 하피냐를 팀에 내보낼 이유는 크지 않다. 그러나 최근 하피냐 가 바르사에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높 은 수준의 입지를 원하고 있어 바르사의 입장이 변할 여지도 있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유벤투스가 하 피냐를 영입하기 위해 2,500만 유로(약 311억원)의 이적료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하피냐의 부친은 “바르사와 결별설이 있는데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나 유벤투스가 이적료까 지 마련했기에 협상이 시작한다면 하피냐의 입장도 달라질 수 있다.

MAY 19, 2017

다르빗슈,

MLB 50승 달성한 역대 6번째 일본인 투수 텍사스 레인저스의 다르빗슈 유(30)가 일본인 투수로는 6번 째로 메이저리그 50승 고지를 밟았다. 다르빗슈는 17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 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9탈 삼진 2볼넷 1실점 호투로 팀의 5-1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텍사스는 시즌 7 연승을 질주했다. 5할 승률에 도달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 구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선발투수로 등판한 다르빗 슈는 개인 시즌 4승째를 챙겼 다. 더불어 메이저리그 통산 50

승 고지까지 밟았다. 일본인 투 수 중 메이저리그서 50승 이상 을 기록한 선수는 다르빗슈를 포함해 지금까지 6명에 불과하 다. 가장 먼저 50승 고지를 밟았 던 일본인 투수는 노모 히데오. 박찬호와 함께 LA 다저스서 뛰 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 수다. 메이저리그 통산 123승 을 기록해 한 때 아시아 투수 최다승 기록을 가지고 있었으 나 박찬호(124승)에게 그 기록 을 넘겨줬다. 이후 50승 고지를 밟은 선수 들은 구로다 히로키(79승), 이 와쿠마 히사시(63승), 마쓰자 카 다이스케(56승), 오카 토모 (51승)다. 다르빗슈는 이날 승

리로 역대 6번째로 일본인투수 50승 반열에 올랐다. 올 시즌 9경기서 4승 2패 평 균자책점 2.76의 성적을 거둔 다르빗슈는 시즌 초반 순항 중 이다. 가장 큰 우려였던 팔꿈치 통증도 현재까지는 별다른 이 상이 발견되고 있지 않다. 건강 한 몸으로 로테이션을 지키며 텍사스의 ‘에이스’ 역할을 해내 고 있다. 다르빗슈는 현재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시즌 10승을 충분 히 바라볼 수 있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은 2012년에 기록한 16승이다. 50승 고지를 넘어선 그가 과연 메이저리그 서 얼마나 더 많은 승수를 쌓을 수 있을지 큰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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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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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C가 레몬의 2배

색깔별 ‘파프리카’ 효능 알록달록 다양한 색깔의 파프리카는 색깔별로 효능 이 달라 그 자체로 컬러테라피 효과를 기대할수 있는 채소이다. 다양한 영양은 물론 특유의 아삭한 식감과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는 파프리카의 색깔별 효능을 알아보자.

상동맥을 예방해주고 성장촉진, 면역력 강화에 좋다. 빨간 파프리카는 베타카로틴이 가장 많이 들어있어 주스나 생즙으로 많이 먹는다.

파프리카는 익히지 않고 생으로 먹을 때 영양을 풍 부하게 섭취할 수 있으며, 칼로리가 높지 않아 다이어 트에도 좋다.

피부노화를 억제하고 미백효과가 좋아 피부의 기미 와 주근깨, 얼굴이 검어지는 원인이 되는 멜라닌 색소 를 억제해준다. 비누나 팩을 만들어 사용하면 효과적 이다.

파프리카는 레몬의 2배, 토마토의 5배, 사과의 41배 정도의 높은 비타민 C를 함유하고 있어 기미, 주근깨 예방 및 피부 미백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비타민 A와 철분, 칼슘, 섬유소 등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어 면 역력 증진과 어린이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 파프리카는 색깔에 관계없이 베타카로틴이 함유돼 있어 꾸준히 섭취하면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적이 다. 베타카로틴 성분은 색깔이 붉을수록 많이 들어있 어 빨강, 주황, 노랑, 초록색 순으로 들어있다.

1. 빨간색 붉은 색을 띠는 색소인 리코펜은 신체의 노화와 질 병을 일으키는 활성산소 생성을 막아준다. 또 암, 관

2. 주황색

3. 노란색 비타민이 풍부하여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피라진이라는 성분의 파프리카 특유의 냄새는 혈액 이 응고되는 것을 방지해서 고혈압, 심근경색, 뇌경색 예방에 좋다.

4. 초록색 열량이 낮고 유기질이 풍부해 다이어트에 좋으며 철분이 풍부해 빈혈을 예방해 준다.

신선한 파프리카, 어떻게 고를까? 파프리카는 색상이 선명하고 모양이 휘거나 변형되

지 않고 약간 통통하면서 반듯한 것이 좋다. 파프리카 의 꼭지 부분은 마르지 않고 겉에 흠집이 없이 윤기 가 나며 골 사이에 변색이 없는 것을 골라야 한다. 파 프리카를 보관할 때는 물기를 제거한 후 비닐팩에 담 아 냉장보관한다.


건강뉴스

| A18 | KOREA WORLD

MAY 19, 2017

초콜릿의 주원료는 카카 오이며, 탄수화물 61.4g, 지방 31.8g, 단백질 4.4g, 칼륨 620mg, 인 140mg, 나트륨 43mg, 칼슘 34mg 등의 영양소로 이루어져 있 고, 카페인과 테오브로민, 폴리페놀 등의 화학물질이 풍부하다. 그러나 일반적으 로 판매되는 초콜릿에는 설 탕, 분유, 향료 등의 다양한 첨가물이 포함되어 있어 고 당도 고열량 음식에 속한다. 건강한 초콜릿의 기준을 알 아본다.

건강한 초콜릿의 기준 3가지 1.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 초콜릿’, GOOD!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 카테킨이 풍부해 만 성피로를 풀어주고, ‘플라보이드’ 성분 은 심장 건강 향상에 도움을 주며 피부 노화 방지, 항암, 동맥경화 예방, 스트 레스 해소 등에 효능이 있다. 또한, 카 카오에는 칼륨, 철분, 인 등 미네랄은 물론 식물 섬유, 레시틴 등이 풍부해 변 비에도 효과적이다. 함량표를 봤을 때 코코아매스, 코코아파우더 등 카카오

함량이 높을수록 좋다.

2. 설탕 함량 높은 ‘화이트 초콜릿’, SO-SO! 화이트 초콜릿은 코코아매스는 들어 가 있지 않고 코코아버터와 설탕, 우유 로 만들어진 초콜릿이다. 카카오버터 나 설탕은 당지수와 칼로리가 높아 높 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체중 증가나 식욕 증가의 원인이 되고 혈당에도 좋 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초콜릿을 고를 때 캐러멜, 크림이 덮인 초콜릿과 화이

트 초콜릿, 밀크 초콜릿은 다크 초콜릿 보다 건강에 좋지 않다.

3. 코코아버터 대신 대용버터 ‘가짜 초콜릿’, BAD! 초콜릿의 카카오는 코코아매스, 코 코아버터, 코코아파우더 형태로 가공 이 되는데 코코아버터 대신 식물성유 지나 가공 버터 등의 인공경화유가 들 어 있는 초콜릿이 있다. 이런 초콜릿은 트랜스지방이 많은데, 트랜스지방은 각 종 비만, 성인병 등을 일으키는 주범으

이어폰 끼다가 청력 나빠진다… >>

개인의 삶이 중시되고 다양한 매 체가 발달한 요즘, 이어폰은 누구나 하나씩 가지고 있는 필수품이 되었 다. 이어폰은 좋은 노래를 듣게 해 주고, 주변의 소음을 차단해 자유롭 게 미디어를 즐길 수 있도록 해주지 만 쾅쾅 울리는 시끄러운 음악 소리 는 우리의 귀에 청력을 입힐 수 있 다는데. 과연 그럴까?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것을 우리 는 난청이라고 한다. 난청은 90㏈ 이상의 소리에 매일 8시간 이상 노 출되면 나타날 수 있다. 그런데 문 제는 이어폰의 최대 볼륨이 100㏈ 이상이라는 점이다. 이렇게 높은 볼 륨으로 이어폰을 사용해 지속해서 음악을 들으면 난청의 가능성이 커 지는 것은 당연하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높은 볼륨의

음악을 이어폰으로 듣다 보면 소음 성 난청이 발생하기 쉽다. 소음성 난 청은 아주 높은 음부터 들리지 않기 시작해, 이후 대화 할 때 상대방의 목소리까지 들리지 않는 정도가 될 수 있다. 이렇게 증상이 심해지다 보 면 일상생활에서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이러한 소음성 난청을 막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을 때는 볼륨을 최대로 높 이지 말고 적당한 음량으로 조절해 야 하고, 하루 3시간 이상 긴 시간 이어폰을 사용하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 너무 시끄러운 소음이 있는 곳 에 오래 머무르는 경우 귀마개 사용 을 생활화 해 귀가 장시간 소음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로 꼽힌다. 초콜릿 뒷면 함량표에서 코 코아버터 대신 식물성유지 등 대용버터 성분이 들어가 있는지 살펴보자. 초콜릿의 카카오에는 ‘페닐에틸아민’ 이라는 화학물질이 있어서 행복한 기분 을 느끼게 해주지만, 상당한 양의 카페 인도 함유하고 있다. 만약 초콜릿을 고 카페인 음료, 커피 등과 함께 많이 먹으 면 속쓰림, 역류 등이 유발되거나 불면 증, 불안감, 가슴 두근거림 등이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소음성 난청’이란?


요리 레시피

MAY 19, 2017

코 리 아 월 드 | A19 |

◇ 다양한 요리 레시피 ◇

::: 재료::: 반건오징어 3마리 미나리 1/2줌 봄동 7잎 양파 1개 고추장 2/3큰술 간장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올리고당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청양고추 3개 파 약간 참기름 1큰술 통깨 1큰술

☆ 오징어볶음 ☆ 매콤쫄깃함의 대명사 오징어볶 음~ 반건 오징어로 만들었더니 더욱 쫄깃하니 씹는 재미가 솔솔 ~ 향긋한 미나리와 봄동 넣어 봄 내음 가득하니 씹는 식감에 나도 모르게 중독되는 맛에 빠져빠져 봅니다. 미나리는 7cm 정도로 썰어주 고, 봄동은 먹기 좋은 크기로 , 양 파는 2등분후 채를 썰고, 청양고 추는 어슷 썰어서 준비합니다. 반

건오징어는 가로로 약 1.5cm로 썰어서 좀 부들부들 해질 때까지 물에 담궜다가 건져 물기를 꼭 짜 서 참기름을 제외한 분량의 양념 을 넣고 골고루 무쳐 줍니다. 달군팬에 기름과 양파를 넣고 볶아 주다가 양파가 투명해지면 양념된 반건오징어를 넣어 볶아 주세요. 오징어가 거의 다 볶아지 면 썰어 놓은 미나리, 봄동, 청양 고추, 파를 넣고 잠깐만 볶아 줍

니다. 다 볶아지면 참기름 한큰술 을 넣어 섞어 주세요. 통깨도 한 큰술 넣어 골고루 섞어서 그릇에 담아 냅니다. 쫄깃쫄깃한 식감이 최고인 오징어볶음. 매콤하면서 도 쫄깃한 맛이 좋아 자꾸만 젓가 락이 간답니다. 갓 지은 밥 위에 올려서 오징어 덮밥으로 즐기셔도 좋다지요. 봄 내음 물씬 나는 향긋한 미나리와 봄동 넣었더니 더욱 맛이 좋더라

구요. 청양고추 넘 매우시면 일반 고추로 대체 하셔도 되고, 생략하 셔도 무방합니다. 두뇌 발달과 혈 액순환, 시력에도 도움이 되는 오 징어는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한 고단백 식품으로 아미노산이 풍 부하답니다. 더욱 쫄깃한 반건오 징어로 볶아 본 오징어볶음~ 꼬 들꼬들 매콤한 맛있는 반찬으로 푸짐하게 만들어서 눈물 쏙 빼게 매운맛도 즐겨보시길요~

제 2 기 코리아월드/위플 휴스턴 객원 기자 모집 사람 사는 모든 이야기가 휼륭한 뉴스이며, 세상을 바꾸는 힘은 사람에게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면 누구나 기자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 이웃들의 가슴 따뜻한 사연부터 지역현안, 불법 비리 현장 고발등 휴스턴 곳곳에 생활 밀착형 발품 뉴스들로, 휴스턴 NO. 1 신문지면에 활기를 불어 넣어 주실 객원 기자들이 참여가 필요합니다. 초등학생부터 여든 할아버지까지 나이, 학력, 경력에 관계없이 휴스턴 한인이면 누구나 객원기자로 활동 할 수 있습니다.

모집지역 모집대상 응모방법 신청접수 활동기간 전형절차 함격자 발표 문의

: 휴스턴, 케이리, 슈거랜드, 우드랜드, 파사데나, 싱코랜치, 사우스 휴스턴, 어스틴 : 텍사스 휴스턴에 거주하는 한인이면 누구나(학력 연령 제한 없음) : 이력서(사진부착), 자기소개서, 활동계획서 : 본사 이메일 (mykoreaworld@yahoo.com) 접수 : 2016년 4월부터~2017년 4월까지(1년간) : 1차/ 서류, 2차/ 면접 및 합격자 개별 통지 : 위플 휴스턴 홈페이지, 신문 공지 및 개별 통보 : 코리아월드 (832) 455-5019

코리아월드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객원 기자들의 생생한 뉴스는 코리아월드 주간 신문지면과 위플 휴스턴 모바일 인터넷 신문에 보도되며, 채택된 기사에 대해서는 3개월후 부터 소정의 원고료가 지급됩니다.


여행/레저

| A20 | KOREA WORLD

MAY 19, 2017

영국편(1)

치열한 역사의 현장

벨파스트 영국 옆 아일랜드 섬 북부에 아직도 영국령으로 남아 있는 지역이 있는데 이를 통상 북아일랜드라고 부른다. 여 기를 일러 ‘아일랜드이지만 아일랜드 가 아니고 영국이지만 영국이 아니다’ 라는 이해가 쉽게 되지 않는 말을 한다. 아일랜드 섬에 있지만 아일랜드 공화국 에 소속되어 있지 않은 영국령이고, 인 구의 과반수가 조금 넘는 숫자가 영국 인이고 정치적으로도 영국에 속해 있는 데도 지역은 아일랜드에 있어서 엄밀하 게 말하면 영국이 아니라는 정말 모호 한 정체성 때문이다.

‘개와 아일랜드인 출입금지’ 그래서 원래는 세계의 분단국가는 독 일, 월남, 한국 셋으로 들었는데 이제 둘 은 통일이 되었으니 우리만 아직 분단 국가로 남아 있으려니 생각하지만 실제 세계에는 분단국가 한 둘 더 남아 있다. 터키와 그리스에 의해 남북으로 갈라 진 지중해의 사이프러스와 아일랜드 공 화국과 북 아일랜드로 갈라진 여기 아 일랜드 섬이 바로 그것이다. 그래서 가 톨릭계 북 아일랜드인들은 남쪽 아일랜 드 공화국으로 합쳐지기를 원하고, 신 교계열 영국인들은 영국에 남아 있기를 원한다. 원래 1921년 아일랜드가 영국 으로부터 오랜 역사 상 처음으로 제대 론 된 독립국으로 ‘허락’을 받아 독립을 할 때 북아일랜드는 아일랜드 공화국에 합쳐져서 한나라로 독립이 되어야 했 다. 그런데 당시 북아일랜드 주민의 과 반수에서 조금 넘는 인구가 신교도이어 서 안 그래도 모자랐던 표에 당시 영국 정부가 투표권을 구교도인 아일랜드인

들에게 불리한 주택 소유주에게만 주는 식으로 했다. 결국 그렇게 치러진 투표에서 북부 6 개 주county는 아일랜드 공화국에서 빠 지고 독립에 참여를 안 하기로 결정해 지금까지 영국령으로 남은 것이다. 그 바람에 아일랜드는 사실 상 아직도 우 리처럼 분단국가이다. 사실 이때 북 아 일랜드의 인구 분포는 가톨릭을 믿는 아일랜드인 40% 대 개신교를 믿는 잉 글랜드인과 스코틀랜드인 합계 45%로 갈라져 있었다. 개신교도들은 자신들 을 영국인이라고 생각하고 가톨릭신도 들은 아일랜드인이라고 여긴다. 어차피 정치는 영국인들이 잡다가 보니 아일랜 드인에 대한 차별은 심했다. 자식을 서 넛씩 가진 아일랜드 가정보다 독신의 영국 청년이 주택배당을 먼저 받고 영 국인 상점입구에는‘개와 아일랜드인 출 입금지’라는 팻말이 1960년도까지 존재 했었다. 결국 그러다가 1960년대에 들어와 서 아일랜드인들이 무장투쟁을 겸한 정 치활동을 시작하면서부터 북아일랜드 는 영국의 골칫거리, 한 때 영국 언론이 표현대로 ‘뜨거운 감자’가 되어 버렸다. 그 이후 1998년 성금요일 평화협정을 맺기까지 30년 간 엄청난 피가 흘렀다. 3,524명의 인명이 희생되었고 4만7541 명이 부상을 당했다. 심지어는 현 엘리 자베스 영국 여왕의 사촌 마운트바턴 경을 IRAIrish Republican Army(아일 랜드 공화국군)가 살해할 정도였다. 평 화협정이 이루어지고도 7년이 더 흐른

2005년 되어서야 양측이 무기를 내려놓 게 되었다. 그리고는 10년 이상 북아일 랜드에는 이제 총성이 더 이상 들리지 않고 진정한 평화가 왔다. 아일랜드 공 화국에 합치자는 아일랜드인을 일컬어 공화국파Republican 혹은 민족주의파 Nationalist라고 하고 영국에 남아 있자 는 영국인들을 연합왕국파Unionist 혹 은 애국주의파Loyalist라고 부른다. 이런 각 공동체는 따로 모여서 살아 주거지역이 거의 갈라져 있다. 그 지역 을 가로 지른 중심가 큰길들에 가보면 각 공동체의 특성이 확 보인다. 가톨릭 지역의 중심은 폴스 로드Falls Road이 고, 신교지역은 샨킬로드Shankill Road 이다. 이제는 평화가 이루어 진지 10년 이 넘어 더 이상 눈에 보이는 긴장은 없 지만 않지만 아직도 각 지역에 가면 당 시의 흔적들이 그대로 남아 있어 앙금 이 완연히 보인다. 아일랜드인들은 자 신들이 영국의 점령 때문에 피해자라고 생각하고 왜 영국인들이 자기네 땅에 와서 살아서 문제를 일으키냐는 주장이 다. 신교도들은 자기네 조상들이 3-400 년 전부터 와서 살았는데 이제 와서 뭘 어쩌라는 말이다. 또 30년의 공화국파들의 무장 투쟁으 로 자신들이 피해를 보았다고 여긴다. 모두들 자신들이 피해자이고 자신들이 총을 잡은 것은 어쩔 수 없는 자구책이 었다고 강변한다. 그래서 이쪽을 가면 이쪽이, 저 쪽을 가면 저쪽에 동정이 가 고, 가톨릭 쪽의 말을 들으면 자신들은 피해자일 뿐이고 신교도가 가해자이고,

신교도 말을 들으면 자신들은 피해자 이고 가톨릭 쪽이 가해자라고 한다. 양 쪽 지역에 가보면 각종 벽화와 기념물 들로 어지럽다. 빠꼼한 벽만 있으면 벽 화나 희생자를 기리는 그림들이나 사진 혹은 기념물들이 있다. 신교도 지역 샨 킬 로드에 가면 영국 본섬에서 일 년 내 내 보는 것보다도 더 많은 영국 국기와 여왕의 사진을 볼 수 있다. 특히 아일랜 드인들은 벽화로 자신들의 의사를 표현 한다. 서로가 피해자라는 그런 벽화들 과 기념물들을 보면 정말 헷갈린다. 그 러나 가만히 생각해 보면 누구 하나 완 전히 옳지 않고 서로 다 책임이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그러다가 구교지역 폴스 로드에서 새 로 벽화가 만들어지고 있는 장면을 보 았다. 상점 벽에 큰 벽화가 그려지고 있 었다. 재미있는 것은 그 벽화를 상점 주 인이 스폰서를 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물론 정치적인 벽화지만 이제는 관광수 입 혹은 자신의 상점에 도움이 될 거라 고 생각하는 듯 했다. 바로 거기서 얼마 안가서 신 페인Sinn Féin 지구당 사무 실과 그 옆에 붙은 신 페인 선전물을 파 는 상점도 보았다. 상점 안에는 각종 선 전물들을 팔고 있었다. 실내 사진 촬영 을 금지해서 촬영을 못했지만 상점 매 니저와 흥미로운 대화를 나누었다. 중 년의 여인이었는데 영국인의 북 아일랜 드 점령에 대해 말할 때는 눈에서 불이 나는 듯했다. 저런 증오를 가지고 어떻 게 한 도시 내에서 서로 이웃해서 살 수 있는지가 참 궁금했다. <다음 주에 계속>


한류뉴스

MAY 19, 2017

코 리 아 월 드 | A21 |

산업부,

배우 한채영 한류박람회 홍보대사 위촉

산업통상자원부는 6원 22일부터 24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 할 예정인 '2017 한류박람회(Korea Brand & Entertainment Expo

2017)' 홍보대사로 배우 한채영을 위 촉했다고 밝혔다. 한채영은 중국시상대전 '중국 패션

최고의 아티스트 상' 수상이력과, 5 백만 명에 이르는 '웨이보' 팔로워 등 을 보유해 중화권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한류 스타이다. 한류박람회는 한류스타와 공연 등 한류를 우리 소비재 제품홍보와 융 합한 수출마케팅 행사로, '문화에 대 한 수요'가 소비로 연결하는 소비재

분야의 수출기업에 중요한 마케팅 수 단이다. 산업부는 올해 한류박람회를 6월 대만을 시작으로 7월 홍콩, 9월 인도 네시아 등에서 3~4회 개최하고, 중화 권과 아세안(ASEAN) 시장으로 우리 소비재 수출을 다변화하는 계기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전경련,

미수교국 쿠바 공략에 나서… 쿠바에 한류열풍 적극 활용 경제계가 미수교국 쿠바 공략에 나선 다. 쿠바는 마케도니아, 시리아, 코소보 등과 함께 전세계에서 우리나라와 수교 관계를 맺지 않은 4개 국 중 하나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코트라(KOTRA) 와 공동으로 16일 서울에서 '한-쿠바 경 제협력위원회' 제2차 합동회의를 개최 했다. 전경련이 민간외교 강화를 위해 쿠바상공회의소와와 양국 최초로 경제 협력위원회를 설립한지 1년 만이다. 설 립 후 2년 연속 합동회의를 개최하며 양 국 민간외교의 중추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 쿠바는 최근 개혁개방 이후 전 세계 가 주목하는 유망시장이다. 글로벌 수

준의 의료바이오 기술과 풍부한 광물자 원, 양질의 노동력이 장점이다. 2016년 한-쿠바 교역액은 한국 전체 교역량의 0.1%에도 못 미치지만 최근 쿠바 내 한 류열풍이 시작되며 향후 경제협력 확대 여지가 크다. 한국측 위원장인 이장한 종근당 회장 은 제2차 합동회의 개회인사를 통해, "민간 차원의 교류가 이렇게 정례화된 만큼 양국 교류는 이제부터가 진짜 시 작"이라 말했다. 또한 앞으로 연간 4200 만 달러에 불과한 교역수준을 확대하 고, 발전기와 농기계, 의료기계 등 기계 분야와 의료바이오와 신재생에너지 분 야의 기술협력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 다.

이번 회의에는 쿠바 지폐(10페소)에 등장할 정도로 유명한 현대중공업의 발전기 사업 현황이 소개되며 양국 경 제인의 관심을 끌었다. 현대중공업은 2005년 쿠바 정부가 선포한'에너지혁명' 핵심사업에 참여하며, 현지에서 좋은 평 가를 받았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 상무는 "비행기로 20시간이 넘는 물리적 거리 와 미수교국이라는 심리적 거리에도 양 국의 민간협의체가 정례화되고 있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며 "전경련은 앞으로 도 쿠바 경제계와의 꾸준한 협력을 통

해 양국 외교 정상화에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국 측은 이장 한 종근당 회장(한국측 위원장), 신명진 수입협회 회장(한국측 부위원장)을 비 롯해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안광헌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 허태완 외교부 중남미 국장 등이 참석했다. 쿠바에서는 이레네 가르시아(Irene Garcia) 헤코멕 스(GECOMEX) 부사장(쿠바측 위원장), 빌마 산체스 셈페 대외무역부 아시아태 평양 국장 등이 참석했다.

문화컨텐츠 산업이 고도화 되고 있습니다! Total Entertainment 사업은 무궁무진 한 가능성을 갖춘 수많은 인재를 필요로 합니다. 코리아월드는 그 인재의 확보를 위해 고 국의 유명한 한류 인재양성기관과 손을 잡았습니다. 한류트레이닝센터(Global K Center)는 다년간에 걸쳐 스타를 발굴 육성하고 매니지먼트 했던 Know-how 와 수많은 대형콘서트를 개최했던 별똥 별 스타도네이션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K-culture 전반에 걸쳐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벌 교육 센터입니다. 학과별 스타성과 전문성을 갖춘 교수진

으로 구성된 한류트레이닝센터는 한류의 세계화를 이끌어나갈 인재를 양성하는 ‘스타사관학교’로, 한류의 지속성을 담보 하는 ‘한류 체험의 장’으로 그 역할을 다 할 것 입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교육시설, 학습유해 환경이 차단된 안전한 환경, 체계화된 교 육과정 및 전문운영진을 갖춘 한류트레 이닝센터는 교육생의 꿈이 현실화되는 실현의 장이며, Next 한류가 탄생하는 메카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코리아월드에 문의하세요. 더 정확하고 실질적인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생활/문화

| A22 | KOREA WORLD

MAY 19, 2017

친구가 된 EX와 평화의 선을 유지하는 법

심리학

하는 남자 친구는 당신이 아침 식사로 초콜릿 우유를 먹는지 바나나 우유를 먹는지 궁금할 수도 있지만 친구는 그 렇지 않다. 특히 연애할 때처럼 그와의 메신저 창을 당신의 투정이나 부정적 인 감정을 배설하는 쓰레기통으로 사 용하지 말 것. 용건이 있을 때 연락하는 것이 관계를 오래 지속하는 방법이다.

직설적으로 얘기하라 가끔 그에게 설레는 마음이 들 때도 있을 것이다. 여성욱은 그럴 때 혼자 감 정을 다시 키우는 것보다는 차라리 솔 직히 말하는 게 낫다고 조언한다. “전 남자 친구가 ‘매너’의 의미로 한 행동에 설렘을 느낄 수도 있어요. 그럴 땐 ‘얘는 나를 여전히 좋아하나?’ 같은 착각에 휩싸이지 말고 차라리 너의 그 런 행동이 오해를 부른다고, 툭 내뱉는 게 낫습니다. 상대의 의도가 그게 아니 라는 것을 빠르게 파악하면 당신도 금 세 마음을 접고 자신을 진정시킬 수 있 으니까요.”

전 남친과 친구가 되기로 결정했는 가? 그렇다면 당신이 넘어선 안 될 ‘한 계선’을 명심하라.

든 질문의 끝이 결국 ‘그 남자에게 다른 여자가 생겼는가’로 향하기 쉽기 때문 이다. 이런 행동은 그와 친구로 남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마저 박탈한다.

그의 정보를 캐내려 하지 말아라 에스더 퍼렐은 이런 행동이 스스로를 괴롭히는 행위라고 단언한다. 특히 이 별 초기에 그의 소셜미디어를 염탐하 는 행동은 감정을 정리하는 데 크게 방 해가 된다. 전 남친을 함께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의 근황을 물으며 ‘무언 가’를 캐내려고 하는 것도 위험하다. 모

전 남친에게 ‘위로’를 구하지 말라 마음을 정리한 뒤에도 남는 이별의 불편함과 아픔, 당신의 가족과 직장에 서 겪는 불화나 어려움을 ‘친구’가 된 그에게 말할 필요는 없다. 연애 칼럼니 스트 현정은 특히 투정을 부리는 건 더

나무 그림을 그려봐! 널 파악해줄게 나뭇가지 외부 세상과 당신의 관계를 의미 한다. 수다 떨고 소통하기를 좋아 하는 사람들은 가지를 두껍게 그린 다고 심리학자들이 분석하는 식이 다. 가지가 적거나 아예 그리지 않 은 사람들은 세상으로부터 단절되 고 싶은, 히키코모리적인 성향을 가 진 타입일 수 있다.

나뭇잎 구름을 그리듯 나뭇잎을 한 덩어 리로 풍성하게 그린 사람? 당신은

따뜻하고 배려심 깊은 천성을 지녔 다. 나뭇잎 하나하나를 세세하게 표 현한 사람은 정돈된 삶을 추구한다. 잎을 그리지 않았다면 있는 그대로 의 자신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에 거침이 없는 사람.

몸통 당신이라는 사람 자체나 인생의 토대를 어디에 두고 있는지를 반영 한다. 두껍게 그린 나무 몸통은 가 족에 대한 강한 유대감과 소속감, 혹은 자기 자신의 강인한 내면을

더욱 조심하라고 당부한다. 당신을 향 한 그의 사랑이 식은(그래서 우정이 가 능해진) 이유 중 하나가 당신의 ‘징징거 림’ 때문일 수도 있다. 당신이 어려움을 겪는 일이 그의 경험이나 조언이 필요 한 분야라면 도움을 청할 수 있다. 감정 적인 위로는 다른 ‘절친’들에게 구하라.

내 일상, 생각 등을 시시콜콜 공유할 필요는 없다 친구와 일상의 일거수일투족을 공유 하는가? 당신의 정수리 냄새까지 사랑

상징한다. 소심하고 내성적인 사람 들은 나무 몸통을 작거나 가늘게 그 린다고 한다.

뿌리 과거와의 연계를 의미한다. 뿌리 를 그리지 않았다면 현재 불확실하 거나 불안한 상황에 놓여 있을 가 능성도 크다. 혹은 실행력이 부족한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나무의 크기 나무가 빈 공간의 대부분을 차지 한다면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라는 뜻이다. 그 반대라고? 그만큼 자신 감도 부족하다는 의미일 수 있다.

추가 그림들 나무 위에 꽃, 과일, 혹은 동물을

새로운 남자에 대해 그와 상의하지 말아라 전 남친에게 ‘새로운 사람’의 존재를 미리 알리는 것은 우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행동이다. 그러나 에스더 퍼렐은 “‘그 사람에 대 한 내 감정이 어떤지 잘 모르겠다’와 같 은 모호한 고민은 상대로 하여금 ‘헛된 희망’을 갖게 하는 고문”이라고 말한다. 그뿐만 아니라 그에게 당신의 새로운 연인에 대해 평가해달라고 부탁하는 건 세 사람 모두를 존중하지 않는 행동 이다.

그려 넣었다고? 매우 가정적인 사 람일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나무 주변 공간에 사물을 그려 넣었다면 바깥에서의 활동적인 삶을 추구하 거나 좀 더 큰 물에서 놀고 싶어 하 는 열망이 가득한 사람이라는 뜻.


생활/문화

MAY 19, 2017

코 리 아 월 드 | A23 |

‘사각 테이프’ 안에 들어가는 고양이… 왜?

심릭학

만일 당신이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 다면 다음과 같이 한 번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방이나 거실 바닥에 색깔이 있는 테 이프로 고양이 몸집보다 좀 더 크게 정 사각형이나 직사각형을 만들어놓으면 당신의 고양이는 아마 관심을 보이고 그 안에 들어가 앉거나 누울지도 모르 겠다. 최근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사회 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네티즌들 이 이와 같은 놀이를 하며 인증 사진을 남기는 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트위터 사용자 대니엘 매시선은 “최 근 내 어머니가 핀터레스트(SNS)에서 이런 것을 발견했다”면서 어머니의 고 양이가 바닥에 테이프를 붙여 만든 사 각형에 관심을 두고 그 안에 들어가 앉 아있는 모습을 담은 두 장의 사진을 공 개했다. 곧 두 장의 사진은 많은 네티즌의 눈 길을 사로잡았고, 이 중 고양이를 키우 고 있는 사람들은 곧바로 이를 따라 해 본 뒤 인증 사진을 올리기 시작했다. 리안 네메스라는 이름의 한 네티즌은 자신의 고양이는 이런 행동을 하지 않 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다른 평범한 고 양이들처럼 행동해 화가 난다고 밝혔 다. 다른 이들은 고양이들이 사각형 안에 들어가 있을 때가 밖에 있을 때보다 더 기분이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성공한 것은 아니었다. 어떤 고양이는 사각형 안에 완전히 들어가지 않았으며 옆에 머물기만 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처럼 고양이가 사각형 안에 들어 가는 현상은 지난 2014년 인터넷상에 서 관심을 끌었던 ‘동그라미 속 고양이’ 의 다른 버전이다. 당시 바닥에 만든 동그라미 속에 스 스로 고양이가 들어가 있는 사진이 해 외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 다. 고양이들이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 는 아직 연구된 적이 없어 수수께끼로

남아있지만, 가능한 이론 두 가지가 제 시되고 있다. 첫 번째는 바닥에 붙여놓은 테이프 의 냄새가 원인이라는 것. 캣 센스(Cat Sense)라는 책을 쓴 작가 존 브래드쇼 는 “고양이의 머릿속에 각인되기 위해 서는 고양이들이 우리보다 귀와 코를 훨씬 더 많이 쓴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 다. 따라서 고양이가 관심을 두는 것이 원 자체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라면 서 “고양이는 단지 ‘5분 전까지 냄새가 나지 않았던 곳에서 냄새가 나서 무슨 일인지 알아보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 다. 또 다른 견해는 “고양이만의 생존 메

과학자들은 가시광보다 파장이 긴 전파망원경을 이용해서 아기별을 관 측한다.

아기별의 성장 포착 별의 일생은 인간의 일생과 어딘 가 비슷한 부분이 있다. 별 역시 태 어나고 성장하고 나이가 든 후 마지 막으로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조용 히 사라진다. 물론 인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긴 시간을 살아가지만, 언젠가는 끝이 있다는 점도 비슷하 다. 별의 일생은 너무 길어서 우리는 그 과정을 목격할 수 없지만, 과학자

들은 다양한 시점에 있는 별을 관측 해서 그 비밀을 풀고 있다. 별의 일생 가운데 가장 관측이 어 려운 시점은 바로 별의 탄생이다. 별 은 가스 성운에서 중력에 의해 가스 가 뭉쳐 형성된다. 문제는 가스 성운 안쪽에서 생성되는 작은 별을 관측 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따라서 종종

미국과 대만의 천문학 연구팀은 아직 생성된 지 4만 년에 불과한 젊 은 은하계인 HH212 내부에 아기별 IRAS 05413-0104을 관측했다. 두꺼 운 가스와 먼지에 둘러싸여 있으므 로 광학망원경으로는 관측이 어려워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전파망원경인 알마(ALMA)를 사용했다. 이번 관 측 결과는 아기별 주변에 존재하는 강착 원반(accretion disk)의 모습을 선명하게 드러냈다. 토성 주변의 고리처럼 별 주변의 가스와 먼지 역시 별의 적도 주변으 로 원반 모양의 디스크를 형성한다. 아기별은 이 디스크에서 물질을 흡

커니즘일 수 있다”고 캣 컨피덴셜(Cat Confidential) 등 고양이 행동 저서 시 리즈를 쓴 작가 비키 홀스가 말했다. 그녀는 “고양이는 혼자 있기를 좋아 하는 생존주의자다. 무리가 없는 고양 이는 새로운 뭔가를 경험할 때 그것이 안전한지 위험한지 확인해야 한다”면 서 “생존의 관점에서 볼 때 고양이가 새로운 것을 무시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고양이의 생존 비결 중 하나가 바로 호기심에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 졌지만, 이런 호기심이 고양이를 사각 형 안에 들어가게 하는 이유일지 진실 은 고양이들만이 알고 있을 것이다.

수해 커지는 데, 이를 강착 원반이라 고 한다. 연구팀은 해왕성 궤도보다 더 먼 거리까지 펼쳐진 강착 원반의 모습을 실제로 포착했다. 흥미롭게 도 먼지와 가스의 디스크가 마치 햄 버거 모양으로 포착됐다. 가운데는 아기별이 있고 주변의 강착 원반이 있는데, 물질의 분포가 균일하지 않 은 것이다. 연구팀은 아기별의 자기장이 강착 원반의회전을 방해해서 더 많은 물 질을 흡수하도록 돕는다고 보고 있 다. 무럭무럭 자라는 태아처럼 아기 별은 이렇게 물질을 흡수해서 언젠 가는 다 자란 별인 주계열성이 될 것 이다. 비록 이 별 역시 생자필멸의 이치를 벗어나지 못하지만, 오히려 그러므로 더 소중한 일생을 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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