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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드창 월

코리아

17 주년

NO.1 Korean Weekly Newspaper

통권 789호 MAY 26, 2017 | Tel.(713)827-0063 | Fax.(713)827-0018 | withkoreaworld@gmail.com | 9610 Long Point Rd., #340, Houston, TX 77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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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 휴스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

호남향우회, 518장학생 7명 선발, 장학금 전달 후세들에게 518민주화 운동의 의미와 가치가 전해지길 지난 18일 휴스턴 한인회관에서 작년 에 이어 두 번째로 5.18민주화운동 기 념식이 열렸다. 이번 기념행사는 휴스 턴총영사관(총영사 김형길)과 휴스턴한 인회가(회장 김기훈) 주최하고 휴스턴 호남향우회(회장 유경)가 주관했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는 김형길 총영사, 김기훈 한인회장, 하호영 노인 회장, 임병주 한인회/호남향우회 이사 장, 신창하 KCC 이사장, 최병돈 휴스턴 체육회장, 홍권의 경제인협회장, 두지 철 기독교연합회 회장, 유경 호남향우 회장과 차대덕 광복회원을 비롯한 휴스 턴 한인들이 약 100여명이 참여 했고, 풀뿌리 인터쉽 학생들과 장학금 수상자 들을 포함한 학생들이 참석하며 한인사 회의 다른 행사 때 보다 눈에 띄게 많은

학생들의 참석을 이끌었다. 기념행사에서 국민의례 후 김형길 휴 스턴총영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5.18 기 념사를 대독했다. 이어 김기훈 한인회 장은 기념사에서 “여기는 한국이 아니 고 휴스턴이기 때문에 서로를 조금 더 이해하고 함께 가자는 취지로 작년에 행사를 처음 시작하면서 문제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은 서로 양보하고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국기에 대한 맹세 처럼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우리가 왜 노래를 해야 하느냐? 하지 말아야? 하는 것으로 갈등을 일으 켜야 하는지 묻고 싶다. 과연 우리가 추 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남북통일인데 왜 우리는 지금 남남갈등을 고민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하며 “나는 영

남 한인회장이다. 그래서 더욱 조심스 럽다. 미국까지 와서 지역감정은 없어 야 한다. 우리는 다 같은 휴스턴 동포다. 대통령 말씀처럼 끝낼 때가 왔다고 본 다. 다 같이 마음을 모으자”고 전했다. 이후 김 회장은 “이번 기념행사는 새 로운 정부가 들어서기 전에 계획 하면 서 호남향우회와 협의 해 작년과 동일 하게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지 않 기로 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즉석으 로 제안한다. 이 제안은 한인회장이 하 는 것이다. 호남향우회와는 미리 사전 협의도 없었다. 이 자리에 계신 분들 중 호남분이 아니신 분들께서 임을 위한 행진 제창에 동의해 주신다면 식순에는 없지만 제창하는 순서를 갖고자 한다.” 고 말하며 참석자들의 의견을 물었고 임을 위한 행진곡은 제창 되게 되었다. 김남곤 초대 휴스턴호남향우회장의 희망가 시 낭독 후 소프라노 라성신이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를 부른 후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서가 되자 착석해 있던 참석자들은 대부분 일어나 제창했 고 일부 참석자는 식순에 없는 제창을 하는 것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내며 제 창에 참여하지 않는 모습도 보였다. 한 편에서 눈물을 훔쳤던 한인동포는 인터 뷰에서 “지난 시간 동안 노래 하나를 제 창하지 못했던 것이 숭고한 영혼을 기 리는 마음 한편에 항상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9년만의 기다림 끝에 임을 위 한 행진곡을 제창하며 넋을 기릴 수 있 게 되어 감격스러웠다. 그래서 나도 모 르게 눈물이 흘렀나 보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기념행사를 마치고 2부 행사에서는 호남향우회에서 선발한 7명 학생에게 518장학금 수여식이 진행 되었는데 7 명의 학생에게는 각각 $1,000의 장학금 이 전달 되었다. 장학생 대표 오혜빈 학 생은 “부족한 저를 5·18장학생으로 선 발해준 호남향우회에 감사하다. 호남향 우회가 동포사회에 봉사하고 한인동포 들을 위해 공헌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 은 감명을 받았다. 한인동포들과 어르 신들이 조국을 사랑하고, 동포사회를 위해 노력하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국인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 다. 열심히 공부하여 좋은 의사가 되어 동포사회에 보답하는 사람이 되겠다.” 는 감사인사를 전했다. 후세들에게 518민주화 운동의 의미와 가치가 전해지길 수상한 학생들에게 518기념행사의 의미를 묻자 대부분 학생은 멋쩍은 표 정으로 잘 모른다고 답했고, 김현정 학 생은 부모님과 함께 행사장에 오는 길 차 안에서 518민주화 운동에 대해 처음 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다른 학부모는 “518 기념행사에 장학 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는 호남향 우회에 감사한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오늘 참석한 동포사회 후세들이 518민 주화 정신을 배우고 역사를 알아 갈 수 있도록 학생들을 위한 영상이나 정보가 자료로 제공 되었다면 오늘 행사가 더 욱 의미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 다. 후세들에게도 518민주화 운동의 의 미와 가치가 전해지길 바란다. 그것은 어른의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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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행사

Town Calendar 더불어 하나가 되는 곳~

박보약 여름맞이 보약세일

25

일시: 4월 마지막주~6월 30일 세일: 흑염소 육골즙, 복분자 대보탕, 유기농 감식초 문의: 832-443-9487

한미장학재단 장학생 선발 공고 온라인 접수

1

일시: 4월 1일 부터 6월 30일까지 문의: 832-589-0070

간호사협회 건강교육 세미나

10

방어운전교육, 마약음주운전 위반자 교육 DADAP.DWI (운전하다가 티켓받 으신분 처리교육, 티켓받지 않으신 분 도 교육받으면 보험료 3년 15%할인) 일시: 5월 26일, 장소: 조성호학원 문의: 713-365-0555

6 JUN 5

체육회 출정식

3

12

6

일시: 6월12일(월)~8월11일(금) 9:00a.m~ 2:30p.m 장소: 14311 Park Row. Houston TX 77084 문의: 281-254-9020

휴스턴 한인교회 장학생 모집

15

일시: 6월 15일까지 장소: 휴스턴 한인교회 장학위원회 10410 Clay Rd. Houston TX 77041 문의: 713-937-7444 (휴스턴 한인교회 사무실)

제 19회 달라스 전 미주 한인 체육대회

15

일시: 6월 15일 (목) ~ 6월 18일 (일) 장소: 달라스 문의: 832-283-0196

김묘선 휴스턴 승무전수소 현판식 교회대항탁구대회

4

일시: 6월 4일 (일) 오후 2시 30분 장소: 순복음교회

JUN

16

일시: 6월 16일 (금) 오후 12시30분 장소: 4222 Maily Meadow Ln. Katy, TX 77450 문의: 832-310-9727

예배예술학교 음악회/미술전시회 중앙장로교회 여름공연

4

일시: 6월 4일 (일) 오후 5시~6시 장소: 중앙장로교회

2001년 12월 12일 창간

센트럴 파크 몬테소리 유치원 썸머캠프

일시: 6월 3일 (토) 오후 6시 30분 장소: 한인회관

MAY

코리아월드 입니다. HEADQUARTERS 9610 Long Point Rd. #340, Houston, TX 77055 Tel 713 827 0063 | Fax 713 827 0018

방어운전 교육, 마약 음주운전 교육

26

일시: 6월 10일(토) 오후 6시 장소: 새누리교회 문의: 713-628-0312

17

일시: 6월 17일 (토) 오후 7시30분 장소: 남부개혁대학신대원 신설 예배예술센터 문의: 713-467-4501

기사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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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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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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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코리안 대표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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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쟌윤 713-385-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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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지역 상가 Food Truck 리커스토어 뷰티 서플라이

사우스 웨스트 지역 뷰티 서플라이 슈거랜드/그린스 포인트 몰안 가발 가게

크로거 스시바 월 순수익 6,000 판매가 4만 5천불

한인타운 유일한 6000SF 단독 건물에 남쪽 흑인지역 상가 한달 매상 $17,000 월순수익 $7000-$8000 월 순수입 $4400 쇼핑센터 주차장에 한인 리커 가게 15,166SF 저렴한 렌트 $4250 매이저 쇼핑몰에 좋은 위치, 인벤토리 $160,000-$180,000 판매가 $210000 년간 순수입 $98359 Food Truck 식당 월순수입 $5,000 경찰서가 바로 옆이라 월매상 $3만 100% 안전함. 판매가 1400.000 판매가 2만 5천 판매가 $150,000 판매가 $199,000 판매가 $250,000 적절한 가격에 절충해 드림 아주 안전한 가게 (Plus 인벤토리) (담당 폴윤 832-257-2159) (담당 폴윤 832-257-2159) (담당 폴윤 832-257-2159)

휴스턴 동쪽 40년된 햄버거 가게

시푸드/햄버거 식당 노래방 한인 식당 슬라스키 샌드위치 노래방 햄버거 전문가게 (290 지역)

가게 주인 은퇴하고자 판매 to go 단골 손님 위주 안전한 지역, 낮은 임대료 (월 순수익 $4,000)

1,200sf / 주 6일 근무 직원 2 월매상 $23,000 순수입 $1,2000 판매가 $120,000

판매가 $50,000 (가격 절충 가능)

월 순수입 $5300 판매가 $320000 장비, 시설 총 포함 주인 일 많이 안함

한인타운네 성업중인 한인 식당 맥주 집 월 순수익 $10,000 판매가 $95,000

상가/사무실 장소 임대 롱포인트 선상 롱포인트 한인타운 2,000sf (사이즈 나눌수 있음) $1.2 psf

한인 타운 스킨 케어, 클리닉,마사지, 네일 적합장소 D 1080sf 에 $1500 per month LEASE

파세디나 지점 월매상 $51,500 순수입 $13,000 판매가 $3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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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슬라스키 샌드위치 프렌차이즈 여자 옷 가게 (우드랜드 지역)

4,300SF

월 순수익 $7,000 월순수입 9천불 휴스턴 동쪽 위치 판매가 $160,000 판매가 36만불 월순수익: $10,000-$12,000 판매가:$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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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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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서울대 동창회 장학금 수여식 가십시오! 캠퍼스로! 23일 서울가든에서 휴스턴 서울대 동 창회(회장 구자동, 이사장 이진현)가 휴 스턴 한인동포 자녀 11명에게 $1,000씩 총 만천불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로 걱정하면서도 연락을 잘 하지 못하게 된다. 대학에 진학해 새로운 인생을 시 작하는 자녀들과 많은 소통을 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우진 동문(92학번 조선해양)의 사 회로 진행 된 장학금 시상식에는 서울대 동문을 비롯해 장학금 수상자와 학부모 들이 함께 해 약 60여명이 참석한 규모 로 열렸다.

격려사 후 수상자 대표로 양희림 학 생과 김상민 학생이 감사의 인사를 전 했고, 유정자 학생이 자신의 미술 작품 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 번 휴스턴 서울대 동창회 장학금 수여 는 총 11개 분야 11명의 학생이 선발 되 었다. 다음은 수상한 선발 분야 및 수 상자 정보이다. 김동수 Academic/양희 림/Vanderblit, 조시호 Leadership/이 준/Texas A&M, 진기수 Academmic/ 김현정/Southern Methodist, 유정자 Fine Art/이정규/Maryland Institute of College Of Art), 임성주 Memorial 영어분야/김성현/UT Tyler, Anacon/ 박정우/Rice, 이진현 Academic/구홍 모/UT Austin, 진수회 Science Eng./ 강혜나/UT Austin, 이호성 AcademicEng.Bio/아라Sloan/Univ.of Southern California(이상 선발분야/학생이름/진 학대학 순), 최인섭/감조나단(선발분야/ 학생이름)이 수상했고 올해 처음으로 장 학구좌가 열린 강영빈 Memorial 선발분 야에는 Texas A&M에 진학 예정인 김상 민 학생이 수상했다. <동자강 기자>

구자동 동문회장(77학번 상대 경제) 은 인사말에서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 에서 부럽다는 느낌을 굉장히 많이 받았 다. 휴스턴에 살면서 라이스대학이나 휴 스턴 대학을 지날 때면 창문을 열고 캠 퍼스의 공기를 맡는다. 때로는 심호흡을 하기도 한다. 그러면 키가 커지고 가슴 이 커지고 정신이 맑아지며 하루가 재미 있고 즐거워진다. 아마도 이번 행사 준 비 과정에서 느낀 부러움은 대학에 진 학하는 학생들에게 펼쳐질 캠퍼스 생활 이 부러웠던 것 같다. 학생 여러분! 가십 시오! 캠퍼스로! 지금 꿈꾸고 있는 꿈을 더 크게 만들길 바란다. 그리고 이번 행 사를 함께 준비한 동문 여러분께 이 자 리를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 했다. 최인숙 장학위원장(76학번 약대)은

▲ 구자동 회장

인사말에서 “지난해 13명의 장학생을 선발하고 올해는 11명의 장학생을 선 발했다. 휴스턴 서울대 동창회 장학사 업이 92년 4구좌로 처음 시작했다. 좋 은 학생들이 많이 장학금을 신청 한 것 은 감사한 일이지만 선발 되지 못한 학 생들에게는 아쉬운 마음이다. (장학사 업의 규모가) 더 커져서 내년에 장학 구 좌가 많아졌으면 한다. (선발된 학생들 이) 서울대 장학생으로 자부심을 갖길 바라며 훌륭한 지도자가 되어 더 좋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성장하게 되길 바란 다.”라고 말했다. 이진현 이사장(67학번

의대)은 격려사에서 “19명의 이사가 회 장단을 도와 봉사하고 있다. (장학 선발 학생들의 면면을 보니)선발 된 학생들 의 학부모님도 (자녀에 대한) 자부심 가 져도 좋다. 학부모님들에게 제가 고교졸 업 후 보낸 51년을 공유하고 싶다. 집을 처음 떠나는 자녀들에게 커뮤니케이션 을 자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 때는 전 화가 없던 시절이었고 공부에 방해 될까 부모입장에서 연락을 자주 하지 못했던 실수가 아쉽다.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하 면) 졸업 후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연락 을 자주 하지 못한다. 부모도 자식도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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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이사회에서

한인학교 후원의 밤 준비 소식 전해 앤박 문화원장 사임 철회에 대한 이견 보여 22일 코리아커뮤니티센터(이사장 신 창하 / 이하KCC)는 이사회를 개최했 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다양한 안건들 이 상정 되어 논의 되면서 저녁 6시 30 분에 시작 된 이사회는 저녁 9시가 넘 어서도 끝나지 않았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채용 관련 담당분 과가 구성 되지 않은 상황에 따라 최근 업무를 시작한 정모 씨를 한인회관 사 무직으로 임시 채용 했고 채용 담당분 과가 구성 되는 시점을 고려하여 3개월 후 정식 채용 여부에 대해 결정하기로 했다. 이사회 관계자는 정 씨는 한국어 와 영어에 능통할 뿐 아니라 다양한 업 무능력으로 KCC에 많은 도움이 될 것 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한인동포 자녀들의 배움터 한인학교 (교장 박은주) 후원의 밤은 10월 28일 토요일 크라운 플라자호텔에서 열린다 고 알렸다. 2015년까지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서 열렸던 후원의 밤 행사가 작 년에는 아시안 소사이어티 텍사스 센 터로 장소를 옮겨 확대 개최 하며, 주 류사회와의 교류를 통해 한인학교를 알리고 후원을 받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시 한인타운 인근 의 크라운 플라자호텔 열리게 되었 다. 작년 행사에서 새로운 시도에 격려 와 후원이 전해지기도 했지만, 동포사 회 원로 모임 일각에서는 지리적인 불 편함과 새로운 형식의 행사에 대한 아 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후원의 밤 행사 준비위원장은 폴윤 이사(전 28대 휴스턴 한인회장)가 맡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이사회 가입 신 청서를 제출한 B씨가 참석해 개인 소 개와 함께 가입 신청 이유 및 활동 목 적을 전했고, 이사진의 질의 응답 후 B 씨의 가입 인준 찬반 투표가 즉석에서 진행 되었다. 투표시간 동안 잠시 자리

를 비웠던 B씨는 이사회장에 재입장하 고 과반이 되지 않은 찬성표로 인준이 거부 된 결과를 확인했다. 질의 응답 시 간 때부터 범상치 않았던 이사회장 분 위기는 인준 결과에 대한 B씨의 반응으 로 어색한 기운이 감돌았고, 일부 인정 하고 수용하며 자리를 떠났던 B씨가 다 시 이사회장에 나타나 목소리를 내면 서 재차 어색함이 감돌았다. 가입 인준 대상자가 재석한 자리에서 투표 결과 가 공표 되는 것이 KCC의 이사 인준 과 정인지에 대한 질문에 마크심 부이사 장은 “B씨 뿐 아니라 이사회 가입을 신 청하면 이사회에서 투표를 통해 인준 을 결정하고 신청자에게 통보한다. 누 구든 신청하면 항상 그렇게 해왔다. 하 지만 신청자의 이사회 참석 여부는 필 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난 3월 KCC 휴스턴한인문화원장 직 사임을 통보했던 앤박 원장에 대한 투표가 준 비 되었지만 실시되지 않았다. 앤박 원 장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지난 3월 문화 원장직 사임을 통보했다. 그 후 KCC 이 사진들 사이에서는 신임 문화원장 인

선 논의가 있었지만 앤박 원장은 신창 하 이사장의 권유로 사임의사를 철회하 고 적절한 후임이 나타나면 언제든 문 화원장직을 내려놓겠다고 입장을 밝혔 고, 이날 이사회에서 일부 이사진은 사 임은 통보한 앤박이 현재 문화원장직을 맡고 있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이견 을 냈다. 그러자 앤박은 그렇다면 나를 해임하는 것으로 투표를 하자고 안건을 상정했지만 재청되지 않아 투표 안건은 부결 되었다. 마크심 부이사장은 이사회에서 정관 에 의하면 앤박 원장이 사임을 통보한 것이 현직을 수행하는데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당사자가 후임자가 나타날 때까지 해당직을 수행할 의사를 표현한 만큼 12월까지 기다리는 것이 어떻겠 느냐는 의견을 전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다음 이사회에서 논의하기로 했 다. 2015년 2월 7일 문화원장으로 취임 한 앤박 원장은 2016년 12월 임기2년 을 마쳤고 연임되어 현재 문화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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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 총동창회 휴스턴지회 -

동포자녀 장학생 선발 장학금 수여 번에 선정된 자신의 분야에서 능 력을 발휘하고 차세대의 주축이 될 차지유 ,박지우 학생을 축하한다.” 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전해 졌 다.

이화여자 대학교 총동창회 휴스 턴 지회(회장 정미선 / 이하 이대 휴스턴동창회)에서는 2016-2017 ‘이화여자대학교 총동창회 휴스턴 지회 장학금’ 장학생을 선발해 지 난 20일 고려원에서 장학금 수여 식을 가졌다. 이대휴스턴동창회는 매년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으며, 장학생 선발 뿐 아니라 휴스턴노인회 떡국행사 등 을 비롯해 휴스턴 한인사회에 봉 사와 나눔 행사를 실천하는 것으 로 잘 알려져 있다. 이대휴스턴동창회에서 수여하 는 장학금은 이화여대 정신에 입 각하여 미래 여성 지도자로 성장 할 수 있는 인재 발굴 및 학업 지 원을 목적에 두고 있다. 이번 장학생 선발은 텍사스 남 부에 거주하는 동포자녀 여학생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선발했으 며, 장학위원회에서는 이번 장학 생 선발에 있어 ‘1. 재능과 지식

을 선한 목적을 위해 사용할 의지 가 있는가, 2. 학업에 대한 열망이 있는가, 3. 재정적 지원이 절실한 가, 4. 독립적, 자발적 자세가 보이 는가’의 항목을 심사해 2명의 여학 생을 선발 했고, 이대 총동창회 휴 스턴지회에서는 선발 된 학생에게 $1,000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정미선 회장은 인사말에서 “많은 동문님들과 관계자 여러분께서 축 하의 자리에 참석하여 주셔서 감사 하다. 매년 지회 동문님들이 가지 고 계신 귀한 물품을 아낌없이 후 원 해 주시고 십시일반 후원금을 주셔서 자라나는 후학들의 학업과 꿈과 비전을 이루는데 조그마한 힘 을 실어 줄 수 있어 이 자리가 너무 도 귀하다고 생각한다. 한 두명의 힘이 아닌 지회의 거의 100여명의 동문의 사랑과 관심이 합쳐서 마련 된 자리라 더 뜻 깊다고 생각한다. 올해도 훌륭하고 재능 있으며 도움 이 필요한 지원자가 많아 선정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안다. 이

이대 총동창회 휴스턴지회 장 학위원회 관계자는 선발 된 박지 우 학생과 차지유 학생에 대해 “박 지우 학생은 현재 Taylor HS 재 학 중이며 Texas State University Nursing 입학 예정이다. 지우학생 은 이민 가정이 겪는 어려움을 잘 극복했고 크리스챤이라는 정체성 을 뚜렷하게 가진 장래의 지도자 감이다. 또한, 한 살에 미국에 왔는 데도 한국어와 예절을 잘 배운 모 범적인 학생이며 긍정적 마인드를 가졌고 학교와 교회에서도 성숙한 리더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 고 소개 했다. “차지유 학생은 현 재 Westside HS 재학 중이며 UT Austin Studio Art 입학 예정이다. 미술에 뛰어난 재능이 있어 여러 개의 미술 AP를 수강했으며 수의 학과 병행 할 예정이다. Senior때 Visual Arts Scholastic Event에 참가했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Judge와의 1:1 평가에서 제출한 두 작품 모두 만점을 받아 좋은 결 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소개 했다. 구희경 장학위원장는 “후학들의 학업 지원에 끊임없는 관심과 후원 을 실천해 주시는 동문분들께 감사 드리고, 뜻깊은 장학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저에게 주셔서 더 욱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동자강 기자 / 자료제공 : 이대 총동창회 휴스턴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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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향군인회 미중남부지회 정례모임 문재인 정부 후, 득실 평가 주제로 설문

재향군인회 미중남부지회(회장 김진석/이 하 향군) 정례 모임이 지난 19일 VFW 회관에 서 열렸다. 매월 첫 번째 금요일에 열리는 향군 정례모 임이 5월에는 조기 대선 후 모임을 갖겠다는 계획으로 인해 3번째 금요일에 열리게 되었고 토론 주제 대신 ‘문재인 정부 후, 득실 평가’로 설문이 실시되었다. 향군의 설문 항목은 한미동맹, 국민통합, 통 일가능성, 미국 동포사회 통합, 북핵/미사일 도전의 5개 질문항목에 대해 악화,호전의 2개 응답 항목으로 설문이 실시되었다. 14명의 참석자 중 12명이 응답한 설문의 결 과에서 한미동맹은 10명이 악화 2명이 호전, 국민통합은 11명 악화 1명 호전, 통일가능성 12명 악화 0명 호전, 미국 동포사회 통합 12명 악화 0명, 북핵/미사일 도전 12명 악화 0명 호 전으로 응답했다. 김진석 회장은 “12명의 응 답이 동포사회를 대표할 수는 없지만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본다. 우리는 전쟁을 경험한 세 대이고 나라를 걱정하는 사람들이다. 설문결 과처럼 아주 비관적이다.”라고 말했다. 6월 첫 금요일에 열리는 향군 모임에서는 ‘한미동맹에 대한 역사적 고찰’ 주제로 토론이 진행 될 예정이며 향군에서는 6월 향군 모임 주제에 대한 발표자 신청을 받고 있다.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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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와 함께 하는 바른말 고운말 힘겨루기, 줄다리기 ▲ 좌측 사진-과거 대중특사 박근혜 / 우측 사진- 최근 김정은 대중 특사 리수용

KBS 1 텔레비전에서 방송되고 있는 <우리말 겨루기>에서 나왔던 문제를 짚 어 보겠습니다. 오늘은 단어의 뜻풀이를 보고 알맞은 표현을 맞히는 문제입니다. ‘승부 따위를 위해 힘이나 세력을 보여 주거나 확장하려고 서로 버티는 일’을 뜻 하는 말로, ‘그 문제를 두고 양측의 이것 이 계속되고 있다.’와 같이 쓸 수 있는, 4 음절로 된 고유어 표현은 무엇일까요? 출연자들의 답에 ‘힘겨루기’와 ‘줄다리 기’가 있었습니다. 이 두 표현은 비슷한 뜻이 있어서 혼동하기 쉬운데요, 이 문제 의 정답은 ‘힘겨루기’입니다. 이것은 둘 이상의 대상이 서로 버티어 승부를 다투 는 일을 말하는데, 예를 들어 ‘관련 부서 들이 이 사업의 주도권을 놓고 힘겨루기 를 벌이는 바람에 사업의 착수가 늦어지 고 있다.’와 같이 쓸 수 있습니다. 반면에 ‘줄다리기’는 원래 ‘여러 사람이 양편으로 갈려서 굵은 밧줄을 마주 잡아 당겨 승부를 겨루는 놀이’를 뜻하지만 ‘두 집단이 협상 따위를 할 때 좀 더 많은 이 익을 차지하기 위해 합의하지 않고 서로 대립하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기도 합 니다. ‘지금 두 회사 간의 계약이 체결되 지 않고 일주일째 줄다리기하는 양상이 다.’와 같이 말할 수 있습니다. <기획: 코리아월드 / 제공 : KBS>

미중일 특사, 외교적 결례 논란 휴스턴 동포 분노의 목소리 전해

이해찬 대중 특사와 홍석현 대미 특사 의 좌석 배치와 문희상 특사의 의자에 대 해 '외교 결례' 논란이 일고 있다. 미중일 특사의 외교적 결례 소식이 국내에서 보 도 되고 있는 가운데 휴스턴 한인동포사 회에서도 분노의 목소리가 전해지고 있 다. 외교 특사들의 방문에 해당 국가 원수 는 자신은 상석에 앉고 특사는 옆에 앉히 는 한편, 혼자 특사단을 마주 보고 앉기 도 했고 아베는 문 특사보다 높은 의자에 앉기도 했다. 심지어 한 동포는 2016년 북한의 김정은 특사 리수용의 중국 방문 당시 사진 제보하며 “북한보다 못한 대 접을 받는 외교적 결례에 분노가 치민다.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인한 외교적 결례 일 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무시한 처사 다.”라며 분노했다. 함께 자리한 또 다른 동포는 “중국 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의 특사들도 유치한 행태로 외교적 결례를 보였다. 우리나라 가 중국 특사가 방문 했을 때의 의전과 비교하면 이번 일이 얼마나 큰 외교적 결 례인지 한 번에 알 수 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KW>


타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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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월드 캠페인

고교동문을 찾아드립니다 관 되어 동일 고교의 동문에게만 리스트 (이름, 입학년도)가 전달 될 예정이라 많 은 참여가 기대 된다.”라고 설명했다. ‘고 교동문을 찾아드립니다’ 캠페인 참가자 의 연락처 및 이메일은 신청자가 동의할 경우에만 리스트에 업로드 되어 동문리 스트에 업데이트 되는 형태로 진행 된다.

코리아월드에서 휴스턴 한인동포들과 추억여행에 나섰다. 지난 25일 코리아월 드는 텍사스 지역에 거주하는 ‘고교동문 을 찾아드립니다’ 캠페인을 통해 휴스턴 한인동포들의 고교선후배와 동문들의 만 남에 가교 역할에 나섰다. 코리아월드 관계자는 “지면신문 뿐 아 니라 로컬 최다 e-news 구독자 카카오 톡 플러스 친구(구독자)와 전 세계 한민 족 네트워크 위플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

에 ‘고교동문을 찾아드립니다’ 캠페인을 통해 휴스턴 동포사회와 함께 하기로 했 다.”라고 전하며 누구나 사용하는 카카오 톡 메신저를 통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 했다고 소개 했다. 그러면 서도 “웹사이트나 신문광고를 통한 동문 찾기, 친구 찾기의 경우 개인정보와 신 상에 대한 노출이 부담 될 수 있지만, 코 리아월드에서 이번에 실시하는 캠페인 은 참여자의 개인정보와 신상정보는 코 리아월드 암호화 된 데이터베이스에 보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 기획 단계에서 ‘동문을 만날 생각에 설레인다.’, ‘이민생 활에서 고교동문을 찾는 다는 일은 반가 운 일이다.’, ‘휴스턴 동문회가 활성화 되 면 한국의 동문회와 함께 활동 할 수 있 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신청하고 싶지만 개인정보 유출이 우려 된다.’ 등 동포사회 한인들의 다양한 의견 이 있었다고 밝혔다.

지 코리아월드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계정(http://plus.kakao.com/home/@ koreaworld)에 학교명/고교 소재 지역/ 입학년도/전화번호/이메일/거주지역 정 보를 메시지 창에 입력만 하면 간단하게 신청 된다. 수집 된 동문 명단은 고교별로 구분 되 어 9월11일 신청자에게 안내 될 예정이 며, 이후 리스트를 받게 된 신청자는 이메 일/연락처에 대한 공개 여부를 선택하면 리스트에 업로드 된 후 업데이트 되어 동 문들에게 전달 될 예정이다. <동자강 기자>

이번 실시하는 코리아월드 캠페인 ‘고 교동문을 찾아드립니다’는 8월31일까

※ 문의 : 713-827-0063 ▶코리아월드 카카오톡 플러스 아이디 : koreaworld ▶친구추가 URL : http://plus.kakao. com/home/@koreaworld

협회장은 시니어 남자부의 참여가 없었 다는 아쉬움을 전하며, 올해를 시작으로 점차 선수층을 두텁게 만들고 휴스턴 한 인 골퍼들에게다양한 대회와 교류전의 기회를 제공해 1년, 2년 후에는 더욱 발 전 된 모습의 휴스턴골프협회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휴스턴골프협회는 이번 골프선수팀 예 선전을 통해 시니어 여자부 이선희, 조혜 란, 김혜정 선수와 일반 남자부 박선웅 선 수를 선발했다. 또한, 14세의 김기훈 선수 가 일반 남자부로 출전해 활약할 것으로 골프협회는 기대하고 있다. <동자강 기자>

가자! 달라스로!

미주체전 대표선발 예선전 개최 달라스에서 개최되는 2017 미주체전 (6월 16일~18일)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 다. 휴스턴 체육회(회장 최병돈) 골프협 회(협회장 김정연)에서는 지난 23일 화요 일 오전 9시 Meadowbrook Farms 골프 클럽에서 대표선수 선발 예선전을 열고 본격적인 대회 출전 준비에 박차를 가했 다. 휴스턴체육회는 올 초 2월 신임 골프 협회장으로 PGA 출신의 김정연 협회장 을 영입했다. 취임 당시 김정연 협회장은

“휴스턴은 다른 지역에 비해 선수층이 얇지만 쟁쟁한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대회 전 현장을 방문해 연습을 할 계획도 갖고 있으며 이번 대회의 목표는 메달리스트 배출이다.”라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 대표 선수단 선발 과 정에서도 얇은 선수층과 휴스턴 한인 골 퍼들의 소극적인 참여로 대표팀 선발전 에는 4명의 선수만 참여하는 아쉬움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선발전에서 김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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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돌아온 친구,

휴스턴 시민 샌디 씨 스파이혐의로 중국에서 약 2년간 억류

▲ 좌측부터 안용준변호사, 샌디 남편, 샌디

중국계 베트남 망명자로 16세에 미 국으로 건너와 39년간 미국에서 살았 던 샌디(57세) 씨의 중국 억류소식이 본지 2016년 9월 9일에 보도 된 바 있 다. 5월 초 그녀가 드디어 돌아 왔다. 샌디 씨와 24년 친구인 휴스턴 한인 동포 안용준 변호사는 샌디 소식에 대 해 “샌디와는 개인적인 친분이 있지만

이번 사건은 우리 한인 동포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중국은 아직도 공 산국가이다. 교류가 활발하고 여행도 자주 다니지만 공산국가라는 것을 잊 지 말아야 한다. 한인동포가 샌디처럼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샌디의 억울한 중국 억류를 대변했다. 안용준 변호사의 말에 따르면 샌디

는 태평양을 건너 배를 타고 미국에 건 너 왔던 16세 때의 고통보다 이번 수감 생활에서의 고통이 훨씬 더 심했다고 말하며 수감생활동안 극단적인 선택도 수차례 했으며, 지금도 정신적 충격으 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사업가 샌디는 2015년 비즈니스 차 중국을 방문했다가 스파이 혐의로 중 국 남부 법정에서 간첩혐의를 받고 3년 6개월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샌디의 남편은 샌디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다각도의 활동을 펼쳐 왔는데 수감 후 1년간 샌디는 변호사와 대화조차도 할 수 없었고, 거짓고백을 강요하기 위해 고문을 당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하

지만 중국 정부는 샌디가 20년 이상 스 파이활동을 한 것으로 보고 그녀를 체 포했다. 유엔인권위원회에서 그녀의 억류를 국제법 위반으로 비난하기도 했으며 샌 프란시스코에 본부를 둔 중국인권개선 기구도 관련 사안에 대해 힘을 모았다. 중국정부로부터 추방의 형태로 미국으 로 돌아오게 된 샌디 사건에 대해 중국 인권개선기구는 백악관 국무부가 협상 을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도움을 주었다 는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올 3월 미국 무장관이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 미국시 민의 억류에 대한 협상에 진척이 있었 을 것이라고 지난 4월 29일 뉴욕타임즈 는 전했다. <동자강 기자>

정부와 대학 함께

일자리 만든다 휴스턴 론스타대학 취업프로그램 개발 휴스턴 지역신문은 TWC(Texas Workforce Commission)에서 론스타 대학에 $780K 일자리 창출 보조금을 전했다고 알렸다. 론스타 대학은 Webber,LLC와 남 부에 위치한 콘크리트 Southern Crushed Concrete 회사에 인력을 충 원하고 일자리를 충원하는 측면으로 텍사스 인력 위원회로 부터 $780,462 달러를 수여 받아 신입직원 및 재직자 347명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론스타대학 총장인 스티븐은 “우리 는 지역 사회의 경제적 발전을 증대시 키기 위해 휴스턴 지역 인력 개발에 전 념하고 있다. 좋은 기회에 감사한다.” 라고 말했다. 론스타대학은 건설 업계 의 기초 기술 수학 및 청사진 판독 기 술에 중점을 두어 모든 시간제 건설 직 원을 대상으로 기본 교육 프로그램을 수립하고 있다. 우드랜드에 본사가 있 는 Webber,LLC는 약 1,300명의 노동 자를 고용하고 건설분야 개발을 전문 으로 하는 회사이다. 고속도로 및 도로 건설회사 인 Webber Barrier Servces,

LLC 또한 우드랜드에 본사가 있다. Southern Crushed Concrete는 다양 한 건설 프로젝트를 위한 철거 서비스 와 재활용 콘크리트 및 아스팔트를 제 공하고 있는 회사이다. 이번 사업으로 시작되는 론스타대학 에서 새로 만들어지는 6개의 과정은 웹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론스타 대학은 매 학기마다 대략 95,000명 학

생들에게 저비용으로 최상의 학업양성 및 직업교육을 제공한다. 론스타 대학 은 학생들의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커 뮤니티 칼리지의 경험을 최상화 한다. 론스타 대학은 6개의 단과 대학, 8개 센터, 2개 대학센터, 론스타 corporate college 및 론스타 온라인 이렇게 구 성된다. 대학의 자세한 문의나 내용은 Lonestar.edu에서 찾아 볼 수 있다. <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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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교회 창립 47주년

기념예배, 권사취임 예배 한인동포 초청 소프라노 최정원 특별음악회 기를 바란다.”라고 권면했다. 권면취 임을 축하 해 주기 위해 최정원 자매 가 축하특 송 “축복하노라”를 열창해 서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행사를 끝내고 성도들과 취임 예배축하 참석자들은 친교관에 모여 교회 여성신도들이 정성껏 만든 점심 을 나누며 친교를 나눴다.

세상은 눈이 부셔라 박영숙영

진눈깨비 폭풍이 불어와도 봄은 오게 하시고 잘못하고 또 잘못하여도 거듭거듭 용서로 품어주시니 얼음도 순한 물이 되는 님의 사랑 하늘 이슬 생명의 젖줄같이 금빛 고운 햇살은 님의 입김같이 바람을 밀고 당기는 님의 혈맥이 만물을 쓰다듬으니 땅 위에 피어나는 생명의 경이로움 세상의 아름다움 모두 모아서 가슴에 심어주신 빛의 꽃 봄날 속에 퍼져가는 빛의 향기 세상은 피어나는 사랑으로 눈이 부셔라

parkyongsukyong@gmail.com

지난 5월21일(주일) 오전 휴스턴 한인교회(담임목사 이지광)에서 창 립47주년기념감사 및 권사취임예배 를 가졌고 오후에는 한인동포를 초청 해 명성 높은 소프라노 최정원 특별 음악회를 열였다. 1부 예배와 2부 권사 취임예배를 인도한 이지광 목사는 설교로 ‘하나 님 은혜의 증거’라는 제목으로 “기도 하지 않는 교회는 하나님이 함께 하 지 않는다. 교회의 부흥은 기도로써 이루어 진다.”라고 설교했다. 또한 진상철 장로의 기도에서 “눈 물로 겨자씨를 심듯 말씀이 씨앗을 뿌렸으니 이제는 그 겨자씨가 자라서 공중에 나는 새가 깃들만큼 자라고 모든 섭리에 감사를 드린다, 우리교 회가 세월이 가면 갈수록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하나님 모습을 꼭 닮아가 는 교회가 되게 하시고 세속에 물들 지 않게 하시고 주님이 원하시는 진 정한 거룩을 이룰 수 있게 하시고 아 직도 길 잃고 방황하는 양들을 돌보 아주시기를 빈다.’라고 기도했다.

교회는 창립 47주년을 맞아 시무권 사로 유옥주, 명예권사로 최양림, 최 정희, 강순자신도가 권사로 취임위원 들의 축복기도와 권사패증정, 예물증 정을 했다. 원로 김성문 목사가 참석하여 새로 취임한 권사들에게 “교회는 여성분들 이 많아서 권사님들의 역할이 크다. 목사님을 도와서 한인교회의 어머니 교회로써 사명을 충실히 감당해 나가

오후에 화려하게 무대를 장식한 소 프라노 최정원의 특별음악회는 유재 송 장로의 사회로 시작 되었다. 소프 라노 최정원은 KBS교향악단과 서울 시립국안관현악단에서 활동한 인물 로 중앙음악콩쿠르, KBS신인음악콩 쿠르, 한국성악콩쿠르에서 1위에 입 상하고 다수의 콩쿠르에 우승한 경력 을 자랑한다. 이날 특별음악회에는 한 인교회 교인뿐 아니라 휴스턴 한인회 김기훈 회장, 휴스턴 노인회 하호영 회장, 호남향우회 유경 회장, 김남곤 전직 회장을 비롯해 휴스턴 한인동포 들이 참석해 무대를 감상했다. <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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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철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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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최수철의 바른소리 쓴소리ㅣ

시거든 떫지나 말지! 최수철 전 조선일보 휴스턴 지국장

(미주동포가 본 촛불시위 “미군철수 구호”)

전 동아일보 휴스턴 지국장

서울에 있는 어느 대학교의 교직원이 모 신문을 통해 이민 신청을 하기 위해 줄 서있는 사람들을 보고 “회색 빛 사 연들을 안고 조국을 등지고자 하는 행 렬”이란 미국 이민에 대해 비꼰 글을 본 적이 있다. 왜! 그들은 살던 조국을 떠나서 이민을 가려고 하나? 사람이나 동물들이 이동하는 것은 누가 누구를 등지고 조국을 배반하는 것이 아니다. 현재보다는 미래가 자기 조국보다는 생활환경이나 여건이 좋은 곳으로, 또 는 보다 나은 삶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 되는 곳으로 생명체들이 이동하는 것 은 자연의 섭리인 것이다. 그간 우리 이민 1세들은 이민을 떠 나는 순간부터 나의 조국을 잊지 않으 려 애쓰면서 한국이라는 뿌리와 긍지 를 갖고 조국을 홍보하고 애국하며 사 는 것이 우리 이민 1세들의 생활이라 할 수 있다. 일본 이민자들은 몬테나의 대평원에서 소를 길러 일본 자국민들 에게 보내고 있었으며, 유태인들은 돈 을 벌어서 이스라엘로 보내듯 우리 미 주 동포들도 IMF로 나라가 어려웠을 때 성금을 보내는 등 조국을 위해 물심 양면으로 힘을 보태 준 것을 볼 수 있 다. 우리 이민 1세들은 회색 빛 사연을 안고 조국을 등진 행위를 한 것이 아니 란 말이다. 조국을 떠난 미주 한인동포들이 생각 하는 미국의 정서와 한국의 정서를 서

로 다른 시각에서 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십 수년 전 만해도 한국이 잘 살고 수입이 자유화되어 미국 동포들 을 마치 거지인양 취급하고 무슨 선물 을 주어도 고마워 하지 않는다고 흔히 말들을 했으나 그 잘난 위세는 어디에 다 버렸는지… “미군 물러가라”는 반미 시위를 하면서도 자신은 물론 자식들 까지도 미국으로 유학을 보내 영어를 배우려 하며, 젊은 층들은 방문이나 학 생비자로 미국에 눌러 앉으려 하고, 돈 좀 있는 사람들은 투자비자로 영주권 을 획득하고자 또는 캐나다나 멕시코 국경을 통한 밀입국을 일 삼고 원정 출 산을 해서라도 아들, 딸에게 미국 시민 권을 따주려고 너, 나 할 것 없이 미국 으로 들어오려 하고 있지 않는가? 한국 의 높으신 나리들의 자식들 중 한두명 은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사료 된다? 이것이 한국의 정계, 재계의 높 으신 나리들과 “미군 물러가라” 하면서 도 미국에 입국 하려는 청년층들의 일 그러진 그 동안의 자화상이 아닌가 생 각해 본다? 한국의 대선 6개월 전 한국 젊은이들 은 촛불집회에서 박대통령 탄핵 지지 구호로 “진보다 개혁이다”라며 미국을 싸잡아 욕하고, “이석기 석방하라” “미 군은 한국에서 철수하라” “맥아더 동상 을 철거하라”고 까지 하니 아무리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 속담을 적용해보려 해도, 진정 한국인의 정서는 무엇이며

촛불 집회자들의 진정한 의도가 무엇인 지 묻고 싶다? 그 동안 한국 정부가 미 국을 대하는 태도가 너무 감정적이기 때문이고, 다시 말해 미국은 사랑의 대 상이 아닌 증오의 대상일 뿐 객관적인 성찰이나 극복의 대상으로 파악되지 못 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촛불 시위대가 청년층만은 아니겠지 만 정상적인 정신을 가진 사람이라면 미국의 개입이 없었던들 지금 한국은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며 북한 독재자 의 유린아래 굶주려 죽는 자가 속출하 고 있을 것이 분명하지 않았겠는가? 촛 불시위자들의 행위자체를 탓하는 것이 아니라 “미군 철수하라”는 구호가 너무 일방적이고 미국에 살고 있는 동포를 생각하지 않은 아주 소아병적 발상이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지난 4월 이민 박람회에 20-30 대 청년들이 5만 명 넘게 참가한 투자 이민을 선호하는 이유는 미국은 취업의 기회가 많고 삶의 질이 나을 것이란 기 대치와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 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고, 한국의 정 치 불안과 부패, 교육환경에 염증을 느 껴 최근 불기 시작한 탈(脫) 한국 바람 은 “보다 나은 삶을 위한 탈출구는 아예 한국을 벗어나는 것이 답”이라고 말하 고 있는데 반하여 촛불 시위대는 “미군 철수”라는 문구가 진정 한국인의 정서 를 진실로 묘사한 것인지 한국 국민들

이 원하는 바를 표현한 것인가를 의심 안 할 수가 없다. 아무 뜻 없이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 리가 맞아 죽을 수도 있듯이 미국과 동 아시아가 전쟁을 하게 되면 미주 한인 동포들은 911 사태 이후의 중동인들처 럼 미국 내에서 사회적 냉대를 받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국 대선 전의 탄핵지지, 탄핵반대의 집회를 바라보던 미주 한인 동포들의 6개월 동안의 심정 은 여간 착잡한 것이 아니었다. 반미 감 정이 극대화 되어 그 감정의 골이 깊어 질 때 그 직접적인 피해는 한국에 있는 국민이 아닌 미주 한인 동포들의 몫으 로 돌아올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사실이 기 때문이다. 지난 5월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 되고 오는 6월 말 워싱턴에서 미국 대 통령 트럼프와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 다 하여 미주 한인동포들은 환영을 하 고 있다. 앞으로 이민 행렬이 끝이지 않 는 한 청년층들의 미국 행렬은 계속해 서 끊이질 않을 것이다. 그러니 젊은 층 들은 “시거든 떫지는 말아야 하지 않 겠는가.” 광우병 파동 때 미국 소고기 를 먹느니 독약을 먹겠다던 한국 여가 수는 이제 돈이 없어서 미국 소고기를 못 먹겠지?” 미군 철수하라고 외친 젊 은 청년들이여 시거든 떫지나 말아야 하지 않겠는가…??? 왜? 미국에 오려고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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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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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 률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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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언, 추도균 합동 CPA사무소/이민언 법률사무소 제공

Tax Scams 제가 많이 받는 전화 가운데 IRS로 부터 전화를 받았거나 이메일을 받았 다는 문의가 많습니다. 그 전화 내용의 한가지는 미납된 세금으로 인해 제공 된 번호로 전화하지 않으면 법정 소송 을 진행한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이 런 전화나 이메일은 100% 사기입니다. IRS는 절대 전화나 이메일로 납세자에 게 연락을 먼저 취하지 않습니다. 이 런 scams들은 매년 증가하고 있고 이 로 인한 경제적 손실도 상상을 초월합 니다. 올초 IRS에서 열두가지의 Tax Scams을 발표하였는데 이를 한번 알 아봄으로써 tax scams에 노출되는 가 능성을 이번 편을 통해 줄여보고자 합 니다.

1. Phishing: 가짜 이메일이나 웹 사이트를 통해 개인정보를 훔치려고 합니다. 하지만 IRS는 절대 세금미납이나 리펀에 대해 먼저 이메일을 통해서 연락하지 않는 다는 점을 명심하셔서 이런 이메일은 바로 휴지통으로 버리시기 바랍니다. 절대 전문가에 문의 없이 연락을 하거 나 첨부된 파일을 오픈하시면 안 됩니 다.

2. Phone Scams: 오랫동안 계속 되어 오고 있으며 계 속 증가되고 있는 tax scams입니다. 전화사기는 IRS Agent라고 소개하고 별별 협박을 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 으니 상대방이 IRS Agent라고 소개하 는 전화를 받으시면 내 CPA와 통화하 고 연락 할 테니 전화번호를 달라고 하 시고 이를 거부하면 전화를 그냥 끊으 시는 것이 좋습니다. 절대 개인 정보는 알려주시지 말아야 합니다.

3. Identity Theft: 다른 사람의 소셜번호를 사용하여 사기적인 세금을 하여 세금환급을 받 는 tax scam이 최근 증가하고 있습니 다. 세금보고를 efile 하는데 같은 ID 로 인해 거부되거나 IRS로 부터 같은 ID로 세금보고가 되었다는 편지를 받 으시거나 하시면 전문가와 상의하셔 서 처리하시기 바랍니다. 정기적으로 Credit report를 확인하면서 개인정보 유출에 노출되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4. Return Preparer Fraud: 일부 부정직한 세금보고 서비스에 의해 자행되는tax scams입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세금보고 서비스를 사용하시기 전에 약간의 리서치를 하 실 필요가 있으며 가급적이면 한해 세 금보고 서비스만 하고 사라지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5. Fake Charities: 가짜 자선단체를 사용하여 기부금을

착취하는 세금보고 사기입니다. 기부 하시기 전에 자선단체의 이름을 명확 히 확인해 보시고 IRS 웹사이트를 통해 자선단체의 status를 확인해 보시다면 tax scam에 빠질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6. Inflated Refund Claims: 더 많은 세금보고 환급을 보장하면서 환급 금액의 %로 서비스 비용을 받는 세금보고 서비스는 잘 알지 못하시면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잘못된 세금 보고로 인해 나중에 피해를 당하는 경 우가 발생할 수도 있으며 이로 인한 책 임은 납세자에게 있으니 유의 하시기 바랍니다. 항상 다른 세금보고 서비스 보다 많은 환급을 받게 해줄수 있다면 그 자체로 말이 되지 않습니다.

7. 12번째 항목은 과다한 환급을 위한 세금보고와 관련된 내용으로 서 과다한 비지니스 크레딧 사용, 거짓 으로 공제 금액을 부풀리기, 크레딧을 받기 위한 가짜 수입보고, 세금 회피를

위한 tax shelters 운용, 세금 회피를 위 한 적절치 못한 세법적용, 그리고 세금 회피를 위한 해외 금융자산 및 수입운 용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Tax Scams는 타인에 의해서 행해질 수도 납세자 자신에 의해서 행해질 수도 있 습니다. 타인에 의해서 행해지는 세금 보고 사기는 IRS는 절대 전화나 이메일 을 통해 연락을 시도하지 않는다는 사 실만 명심하시면 많은 부분 예방하실 수 있으며 납세자에 의한 문제는 지나 치게 과다한 환급을 세금보고의 목적으 로 생각하시지 않으시면 어느 정도 합 리적으로 예방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합 니다. 특히 세법을 잘 알지 못한 상태에서 준비된 세금보고서가 같은 조건의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서 많은 세금환급을 받 았다면 어딘가 잘못되지 않았나라는 생 각을 해보시는 것이 나중에 문제를 야 기할 가능성을 낮출 것이라 생각합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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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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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궤양과 대장성 궤양염 Amy Eun Heo 실버레이크 한방클리닉 832-434-9241

위궤양이란 위점막이 헐어 점막뿐만 아니라 근육층까지 침범한 것을 말한 다. 위궤양의 원인은 헬리코박터 파일 로리균의 감염, 진통제 복용, 흡연, 스트 레스 등이 대표적이며, 이중 헬리코박 터균의 감염이 가장 흔한 원인이다. 생 활 속에서 스트레스가 지속되어 위 점 막의 방어 체계가 약화되었거나 과다 한 위산분비로도 위궤양이 발생하지만 위산분비가 증가하지 않아도 궤양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위산분비가 증 가하는 것보다 위장 점막의 병적인 변 화로 위궤양이 생기기도 한다. 진통제(해열, 진통, 소염제)를 사 용할때 위 점막 세포층의 재생과 기능을 조절하는 프로스타글란딘 (prostaglandin)이라는 물질이 있는데 이 생성 과정이 진통제에 의해 차단되 기 때문에 점막이 손상되어 궤양이 발 생하기도 한다. 흡연은 위장 점막세포 의 재생과 점막하 조직의 혈액순환 등 에 장애를 가져오므로 궤양을 일으킬 수 있다. 흡연자에서는 위궤양에 의한 천공, 출혈 등의 합병증 발생률이 더욱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궤양 증상으로는 상복부나 흉골 아 래쪽에 타는 듯한 느낌, 속쓰림, 가슴앓 이 등이 있으며, 이러한 증상은 보통 30

분에서 3시간 가량 지속되고 식사 후 수 시간 이내에 시작될 가능성 역시 있다. 증상은 명치끝 부위의 통증이 가장 흔하 며, 주로 식후 30분 정도에 통증이 나타 나게 되지만 아무런 통증이 없는 무증상 위궤양도 있으며, 그 외 증상으로는 식 욕 감퇴, 소화불량, 상복부 팽만감, 오심, 구토, 체중 감소 등이 있다. 위궤양은 메스꺼움, 체중감소 등이 나 타나는 경우가 비교적 흔한데, 체중감소 가 있는 사람에게 위궤양이 발견되면 악 성 궤양인지를 반드시 감별 진단해야 한 다. 위궤양으로 인해 장출혈, 토혈, 흑색 변, 빈혈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만성적 인 유문부 궤양은 십이지장 궤양처럼 장 폐색이 나타나 구토, 체한 증상 등이 지 속될 수 있다. 궤양 천공(장이 뚫림)이 생기면 급성 복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궤양성 대장염은 궤양성결장염 혹은 만성비특이성 궤양성결장염이라고도 하 나 궤양성대장염으로 가장 많이 불려진 다. 발병 원인이 완전히 규명되지 않았 으며, 주로 20대에서 40대에 많고 대장 점막층에 염증 및 궤양을 형성하여 그 증세가 악화와 완화를 반복하는 예후가 좋지 않은 질환이다. 남성보다 여성에게 서 발생비율이 약간 높으며, 근래에는 식생활의 변화와 검사방법이 발전됐기 때문에 발견율이 높다. 발병원인은 대개 감염이나 파괴적 효 소, 음식물에 대한 과민반응, 자가체세 포 면역학적 이상, 과로, 정신적 스트레 스, 유전 등에 의해서 발병된다. 그리고 인종이나 지역, 사회 경제적인자 등과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주된 증상으로는 피나 점액이 섞인 설 사를 하며, 경련성 또는 전반적인 복통

<위 벽의 구조> 과 발열, 후중기(대변 후 뒤가 무거운 느 낌), 체중감소, 정신과 육체적 피곤을 느 끼며, 특히 설사나 출혈의 정도는 변화 가 많아서 묽은 대변을 하루에 수차례에 서 20여회 정도를 보는 경우도 있고, 물 같은 변을 피와 점액 또는 농혈변을 보 게 된다. 약 25% 정도는 대장염의 특이 한 소견이 거의 없이 단지 피곤하고 전 신이 쑤시는 증상이 주로 나타나기도 한 다. 또한 변비와 설사가 번갈아 나타나 서 신경성대장염으로 오진되기 쉽다. 경 과는 대체적으로는 급성적으로 발생하 며, 저절로 호전되다가 악화됨을 되풀이 하지만 처음 발작 후 완치되고 재발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합병증으로는 대장내의 경우에 천공, 독성거대결장, 대장암이 있고, 대장 외의 합병증으로는 포도막염, 다발성관절염, 강직성척추염, 홍번, 괴저성농피증, 담관 주위염, 지방간 등 대개 악성질환을 유 발한다.

진단은 방사선학적 검사와 직장경, 대 장내시경검사, 직장 및 대장의 조직검사 등이 필요하며, 허혈성 대장염, 방사선 대장염, 세균성 또는 아메바성 이질, 국 한성 장염, 혈흡충증, 폴립, 암에 대한 감 별진단을 하여야 된다. 한의학에서는 장풍, 장독, 이질, 설사, 변혈증 등의 범주에 포함되어 있으며, 병인병리로 볼 때 장위(腸胃)의 기능실 조가 근본이다. 습열(濕熱)이 대장에 울 결되어 유발되는 감염소인, 정신적 자극 으로 간기울결하면 위를 침범하고 장을 손상케 하여 유발되는 정신적소인과 몸 에 맞지 않는 음식물이나 과음, 과식으 로 위장기능을 손상시켜서 오는 음식소 인, 이들은 급만성 발병을 초래케 한다. 또한 오랜 병이나 전신적 기혈의 허약이 비신(脾腎)의 기능을 손상하고 장의 기 능을 실조케 하면 만성적 발병을 유발시 키고, 정기나 사기를 처리하지 못함으로 써 반복 발작을 일으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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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 눈치보는 공화당, 몸사리는 민주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보가 여전이 각국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법무 부가 트럼프 선거캠프의 ‘러시안 커넥션’에 대해 특별 검사를 임명한 지난 17일(현지시간) 이후엔 사뭇 다 른 뉴스의 주인공이 됐다. 이전까지는 제임스 코미 연 방수사국(FBI) 국장의 전격 해임과 러시안 커넥션에 대한 수사중단 압력 등 미국내 사안이었다면, 이후엔 취임 뒤 첫 해외순방에 나선 트럼프의 일거수일투족 이 뉴스에 오르고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를 시작으로 중동과 유럽 5개국을 순방하고 있는 트럼프는 오랜만에 정상(頂上) 외교 일선의 정상(正常)적인 대통령의 면모를 보이고 있 다. 언론의 관심을 돌리는 데 해외순방 만큼 유용한 것도 없다. 트럼프 탄핵을 지지하는 미국 주류언론은 이를 리처드 닉슨의 워터게이트에 비유하고 있다. 뉴 욕타임스의 래이첼 브론슨은 지난 19일 워터게이트 스캔들에 휩싸였던 닉슨 역시 1974년 6월 사우디 아 라비아와 이스라엘 순방에 나섰지만 귀국한 지 1달만 에 사임했음을 강조하면서 “트럼프가 중동평화를 가 져오는 데 성공하기를 빈다”고 비꼬았다. 하지만 특 검 임명 이후 미국에서는 별 일이 일어나지 않고 있 다. 오히려 마이크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사임을 전후해서부터 끊이지 않던 러시안 스캔들 관 련 뉴스가 잦아들었다. 공화·민주당 주류는 대통령 탄핵이라는 비상시국임에도 현안에 집중하는 일상적

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초당파(Bipartisan)정치’의 부재 일부 민주당 의원들과 극소수의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에 대한 탄핵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존 매 케인 상원의원(공화·애리조나)은 코미 국장 전격 해 임과 러시아측 정보누설을 두고 “상황이 워터게이트 크기와 규모 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백악관에 서 민주, 공화당 출신 대통령 4명을 보좌한 데이비드 거겐(Gergen)은 “우리는 이제 탄핵의 영토에 들어섰 다”고도 했다. 하지만 닉슨의 경우와는 비유할 수없 는 대목이 한두개가 아니다. 무엇보다 연방의사당의 풍경이 다르다. 닉슨 행정부에서 야당인 민주당은 상·하원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면서 ‘소환권력(Subpoena Power)’를 누리고 있었다. 상, 하원 어느 상임위원회에서건 마 음껏 독자적인 조사를 할 수 있는 권한이 있었다. 더 큰 차이는 당시만해도 연방의회 내 양당 또는 초당파 (Bipartisan) 정치가 작동하고 있었다. FBI가 민주당 사 무단침입이 닉슨의 재선과 관련됐다는 연계고리 를 발견한 1973년 상원이 77대0으로 ‘워터게이트 특 별위원회’ 구성을 결의한 것이 이를 말해준다. 탄핵에 필요한 상원 과반수(67명)를 뛰어넘는 압도적인 다수 였다. 상원 내 민주·공화당은 한쪽이 일방적 다수를 차지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50석 안팎을 주고받는 것을 감안하면 민주·공화당이 의기투합했다고 봐야

한다.

■ “문제는 민주주의가 아니야. 공화당이야” 특별검사 임명을 전후해 공화당의 당론은 “두고 보 자(wait and see)”는 말로 요약된다. 이달말 메모리얼 데이 뒤 일단 상원 정보위원회에 코미 전 국장을 불 러 말을 들어보자는 것 외에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임명 된 17일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을 신뢰하느냐”는 언 론의 질문에 “그렇다(I do)”라고 단언한 바 있다. 미 치 매코넬 상원 원내대표 역시 “백악관으로부터 드라 마가 더 안나왔으면 좋겠다”면서도 “러시아의 대선개 입에 관해서는 상원 정보위에서 추가정보를 확보할 것”이라는 말로 언론의 예봉을 비켜갔다. 코미 해임 뒤 290명의 공화당 상·하 의원들(하원 238명·상원 52명) 가운데 대략 40명의 의원들이 문 제를 제기했지만 그중 6명 만이 독립적인 조사를 촉 구했고, 1명 만이 특별검사의 임명을 요구했다. 원외 인사들도 마찬가지다. 조지 HW 부시 행정부의 법무 장관을 지낸 윌리엄 바와 빌 클린턴 탄핵정국 당시 특별검사였던 케네스 스타도 ‘러시안 스캔들’과 관련 해 특검을 임명할 필요는 없었다는 주장을 하고 있 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아예 오바마케어와 감세안, 규 제완화 등의 현안에 집중하는 것이 탄핵정국을 빠져 나오는 지름길이라고 훈수하고 있다. <34페이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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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페이지에 이어서> 파리드 자카리아는 “공화당은 이제 전통적인 서구 정당다운 정체성을 잃 고 있다. 그 대신 개발도상국에서 흔히 발견 할 수있는 바, 한 남자와 그 가족 의 자존심(ego)과 욕구 및 이해관계를 지지하는 정견을 보여주고 있다”고 통 탄했다.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맥스 부트는 “공화당원들은 청각장애자와 언어장애인에 더해 시각장애인 역할을 하거나 더 심한 경우 치어리더처럼 굴 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주류언론 이 뭐라고 하던 정파주의에 매몰된 공 화당은 제길을 간다. 가디언은 “언론을 통해 정보를 끌어모으는 한편, 백악관 으로부터 지령(answers)을 기다리는 것이 공화당의 뉴노멀(새 표준)”이 됐 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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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지층(Shy Trump)이 건재하는 한 탄핵담론을 먼저 꺼내는 것이 자칫 역 효과를 부를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하 고 있다. 밑바닥 민심은 여전히 대통령 탄핵이라는 거대담론 보다 장바구니 의 현안에 관심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빌 클린턴 대통령이 탄핵위기에 몰렸 던 1998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범 한 실수이기도 하다. 당시 공화당은 중 간선거를 클린턴에 대한 심판으로 만 들려고 했지만 대통령의 개인 문제이 지 민주당의 잘못이 아니라고 판단, 민 주당에 승리를 안겨주었다.

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 관 간의 대화록 등을 입수하려고 하지 만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지기 힘든 상 황이다. 민주당 전국위(DNC)의 고위 급 인사는 지난 20일 CNN에 “우리는 지금 탄핵에 집중하지 않고 있다”면서 “현재로선 탄핵이 가능할 것 같지도 않 다”고 말했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 원 원내대표는 같은 날 “나는 탄핵론에 불길을 당기지 않을 것”이라면서 선을 그었다.

펜스가 백악관 주인이 될 경우 되레 공 화당이 급진적인 보수 아젠다들을 더욱 강하게 밀어붙일 것을 우려하고 있다. 자칫 쓰레기통 피하려다가 똥차에 치일 수도 있다는 조심성이다. DNC 관계자 는 “트럼프는 이데올로그가 아니지만, 펜스는 그렇다. 많은 점에서 오히려 트 럼프가 낫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도 러시안 스캔들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 대통령과 부통령이 동시 탄핵당한다면 폴 라이언 하원의장이 대통령직을 승계 한다.

■ 더욱 중요해진 로버트 뮬러 특

별검사의 진실규명 작업 결국 특별검사의 수사를 지켜보는 한편으로 보궐선거에 주력한다는 방침 이다. 상원 정보위는 이달말쯤 코미 청 문회를 할 예정이다. 상·하원 정보위 에서 코미 전 국장의 메모 및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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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그다지 탄핵에 그다지 열정 을 쏟지 않는 또다른 이유는 트럼프가 탄핵될 경우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대 통령직을 이어받기 때문이다. 민주당 내 리버럴들은 전형적인 보수주의자인

미국 민주주의의 가장 큰 성채인 연 방의회가 적극 나서지 않는 한 진실규 명은 늦어진다. 결국 트럼프의 위헌여 부 및 실정법 위반을 밝혀내는 지난한 작업은 온전히 특별검사 뮬러의 어깨위 에 올려진 셈이다.

■ 몸사리는 민주당, “머나먼 탄

핵보다 가까운 보궐선거부터” 민주당도 크게 다르지 않다. 트럼프 탄핵을 주장하는 10명 안팎의 의원들 과 달리 당 지도부는 아직 나서지 않 고 있다. 대선 패배 이후 주류와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정점으로 하는 당 내 진보파와의 갈등을 채 봉합하지 못 한 상태이다. 트럼프가 민주당을 바 쁘게 한 측면도 있다. 오바마케어(the Affordable Care Act) 폐지와 대규모 감세안, 금융규제 완화 등의 현안을 뒤 쫓기에도 바쁘다는 이유에서다. 자칫 탄핵문제를 전면에 내세울 경 우 올 하반기 특별(보궐)선거에서 재기 의 발판 조차 마련키 어렵다고 판단하 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은 제프 세션 스의 법무장관 취임으로 공석이 된 앨 라바마 상원의원 1석과 사임 또는 주정 부·연방정부 공직 취임 등의 이유로 하 원의원 6석 및 뉴저지·버지니아 주지 사를 뽑는다. 내년 11월 중간선거의 전 초전 양상을 띨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은 분명 호재이지만 지난해 그를 당선시킨 핵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차량돌진… 1명 숨지고 22명 부상 면, 한 남자가 차를 몰고 타임스 스 퀘어 중심부로 돌진, 인도에 있던 행인들을 덮친 뒤 멈추지 않고 세 블록을 이동했다. 경찰은 미시간주 에서 온 18살 여성이 사망했으며, 사망자의 여동생 등 22명이 부상당 했다고 밝혔다. 이중 일부는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뉴욕 중심부 타임스스퀘어 광장에서 18일 차량이 인도로 돌진 해 1명이 숨지고 20여명이 중경상 을 입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뉴욕 경찰은 테러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하면서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 해 현장에 테러대책반을 투입했다. 이날 AP통신·연합뉴스 등에 따르

외신들은 사고 현장에 피해자들 의 신발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고 1 명은 피로 얼룩진 천으로 덮여 있 다고 전했다. 사고 현장에는 보행자 거리로 돌진한 붉은색 승용차 한 대가 오른쪽 두 바퀴가 공중에 뜬 채 멈춰있는 상태다. 한 목격자는 “가장 인파가 붐비는 점심 시간대 전혀 예상치 못한 사고로 혼란 그

자체였다”고 말했다. 운전자는 미 해군에서 복무했던 26살 남성으로, 현장에서 바로 체포 됐다. 사고 직후 차량에서 나와 도 주하려는 과정에서 경찰관들에게 주먹을 휘두르기도 했다고 목격자 들이 전했다. 뉴욕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테러대책반을 현장 에 투입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사고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번 사 고가 테러와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정보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도널 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사고 발생 직후 보고를 받으면서 테러 여부를 주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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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게이트’ 첩첩산중… 그래도 목적지는 ‘탄핵’ 다. 문제는 활동 기간이 해를 넘길 수도 있다는 점이다. 특검의 조사가 끝나도 상·하원 본회의 탄핵안 가결은 쉽지 않 다. 미국 헌법 2조는 탄핵 사유를 ‘반역 과 뇌물수수 또는 다른 중죄와 비행’ 이라고 적시했다. 정족수는 하원 과반 수, 상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다. 다른 것은 법적으로 입증돼야 하지만, ‘비행 (misdemeanor)’은 의회가 해석하기 나 름이다. 빌 클린턴은 거짓말이 탄핵 사 유가 됐다. 의회의 또 다른 권한은 탄핵 사유를 입증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다만, 여론이 납득할 근거가 필요하기 때문에 특검을 활용하는 것이다.

▲ 미국 하원 정부개혁감독위원회 소속 일라이자 커밍스 민주당 하원의원(오른쪽에 서 두번째)이 17일(현지시간)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 통령의 ‘러시아 커넥션’ 의혹을 조사할 독립적 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을 추진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미국을 흔든 ‘트럼프 게이트’가 대통 령 탄핵의 출발점이 될 특검 정국으로 넘어갔다. 미국 법무부는 17일 러시아의 지난 해 미국 대선 개입 여부와 도널드 트럼 프 대선캠프와 러시아 측의 내통 의혹 을 수사할 특별검사를 전격 임명했다. 로즈 로즌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은 로 버트 뮬러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특검에 임명했다. 특검 임명은 궁극적으로 트럼프 대통 령의 탄핵을 전제로 한 것이다. 트럼프 가 자신이 해임한 제임스 코미 FBI 국 장에게 러시아 게이트 수사 중단을 요 구했다는 메모의 존재가 드러나면서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법무부

가 특검 요구를 수용한 것이다. 하원 법사위를 비롯한 의회에서도 자체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트럼프가 무시해 온 미국 민주주의의 기성 제도들이 반격 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탄핵이 실현되 기까지는 갈 길이 녹록지 않다. 트럼프는 18일 오전 트위터에 “힐러 리 클린턴 캠프와 버락 오바마 정부에 서 온갖 불법행위를 저질렀지만 특검 이 임명된 적은 없다”며 “역사상 전례 없는 정치인에 대한 마녀사냥”이라고 반발했다.

문제는 공화당이다. 리처드 닉슨과 빌 클린턴은 모두 여소야대 상황에서 탄핵 위기에 몰렸다. 공화당이 상원(52 명/100명)과 하원(238명/435명)에서 모두 다수당인 상황에서 민주당 의원 들이 전원 찬성할 경우 공화당 하원의 원 최소 24명, 상원의원 최소 19명이 찬성해야 탄핵안이 가결된다. 의회 표결이 어렵기에 1967년 존 F 케네디 암살 이후 갑작스러운 대통령 궐위에 대비해 만든 수정헌법 25조가 대안으로 등장했다. 수정헌법 25조는 행정부 고위 장관급 15명 중 과반수(8 명 이상)가 “대통령의 업무수행이 어렵 다”고 판단하고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찬성할 경우 부통령이 대통령 권한대 행을 맡을 수 있다. 역시 녹록지 않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을 비롯해 일 부 소신파가 있지만 장관 다수는 트럼 프의 사람들이다.

■ 공화당 손에 넘어간 트럼프

탄핵 특검은 트럼프 정부의 입김에서 벗 어나 독립적으로 수사할 특권을 갖는

■ ‘젖은 장작’에 불 때기 미국 하원 정부개혁감독위원회 소속 일라이자 커밍스 민주당 하원의원(오

른쪽에서 두번째)이 17일(현지시간) 의 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널드 트럼 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커넥션’ 의혹 을 조사할 독립적 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공화당을 움 직이는 것은 결국 여론이다. 그러나 미 국 민주주의가 갖고 있는 또 다른 특성 을 고려해야 한다. 미국에선 전국적인 여론의 바람이 쉽게 불지 않는다. 1968년 흑인민권주의 운동의 격랑 속에서 마틴 루서 킹 목사가 피살된 뒤 흑인들의 잇단 폭동과 백인들의 도시 탈출(white flight) 이후 전국적인 현상 이 없었다. 2000년대 초 이라크전 반전 시위가 있었지만 지역풍에 그쳤다. 지 난 1월 트럼프 취임 전부터 온라인 청 원운동을 벌여온 ‘지금, 트럼프를 탄핵 하자(impeachdonaldtrumpnow.org)’ 에 첫 2주 동안 40만명이 서명했지만 넉 달이 지난 17일 기준 97만여명에 불 과한 것이 방증이다. 한국 민주주의의 시민운동이 들불이라면, 미국 시민운동 은 젖은 장작에 불 붙이기다. 지난 16일 공공정책조사기관(PPP)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탄핵에 찬성한 응답자는 48%였다. ‘코미 게이 트’가 반영된 것이지만, 같은 기관이 지 난 2월10일 발표한 수치(46%)에서 불 과 2%포인트 늘었을 뿐이다. 이론적으 로 트럼프 탄핵이 가능하려면 2018년 11월 중간선거 결과를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유일하게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특검이 코미 전 국장의 메모를 비롯한 ‘스모킹건(결정적 증거)’을 입증하는 것 이다. 증거가 밑바닥 여론을 움직여 공 화당 주류가 거부할 수 없는 상황이 돼 야 한다. 물론 트럼프 스스로가 묘를 판 다면 시기를 앞당길 수도 있다.

취임 첫 해외순방 나선 트럼프

사우디 환대에도 지지율 ‘흔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거 운 발걸음으로 취임 후 첫 해외순방길 에 올랐다. 러시아 스캔들 수사 방해 의 혹이 커지면서 특별검사가 임명되고 탄 핵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등 국내 정치 적 위기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 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20일 중동의 맹주 사우디 아라비아를 방문했다. 트럼프는 사우 디 수도 리야드에서 살만 국왕과 정상 회담을 갖고 공동 전략비전을 발표했 다. 전략비전에는 1100억달러(약 124조 원) 규모의 무기거래 계약도 포함됐다. 트럼프는 “미국에 엄청난 날이고 엄청 난 투자”라며 “수천억달러의 미국 투자 와 일자리, 일자리, 일자리”라고 자평했

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도 무기 계약 을 포함해 최대 3500억달러에 이를 수 있는 투자 계약이 이번 방문의 성과라 고 강조했다. 살만 국왕은 킹칼리드 국 제공항 활주로에 직접 나와 트럼프를 맞이하고, 최고 훈장인 압둘아지즈 국 왕 훈장을 수여하는 등 극진한 예우를 했다. 순방 이틀째인 21일에는 리야드에서 연설을 갖고 55개국 아랍권 정치 지도 자들에게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집단에 함께 맞서 달라고 촉구했다. 트럼프는 대테러전에 대해 “다른 종교, 정파, 문 명 간 전쟁이 아니다. 선과 악의 싸움” 이라며 “평화로 가는 길은 신성한 땅 (중동)에서 시작되고 미국은 여러분 편

에 서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선기간 쏟아낸 ‘이슬람 혐오’ 발언이 무색해지 는 우호적 행보다. 트럼프가 이번 순방에서 정치적 위기 를 반전시킬 성과를 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 해임 이후 비판 여론이 커져, 정치 적 기반마저 흔들리기 시작했다. 로이터 통신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트럼프

의 출국날인 지난 19일 내놓은 여론조 사에서 트럼프 지지율은 38%로 최저를 기록했다. 특히 85%를 웃돌던 공화당 지지자들의 트럼프 지지율이 75%로 추 락했다. 의회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여 당 지지자들의 대통령 지지율이 85% 밑 으로 떨어지는 것은 우려스러운 신호이 고 80%를 밑돌면 심각한 경고등이 켜진 것”이라고 해석했다. 공화당 의원들 사 이에서조차 탄핵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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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니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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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케어를 받을 만큼 일을 하지 못 했을 때는 어떻게 되나요? 이서니 이서니 보험 그룹 Cell: 832-633-2685

메디케어는 큰 우산과 같이 여 러분야의 의료비를 제공해 줍니 다. 그런데 메디케어를 받을 “자 격”이 될 만큼 일을 하지 못했다는 것은 메디케어 파트 A (Hospital Insurance-큰 병원 보험)를 보험 료를 내지 않으면 받을 수 없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메디케어 파트 B (의료보 험 -진료비, 검사비를 지불)와 파 트 D (처방약 보험)는 얼마나 일을 하셨는가와는 상관이 없으므로 구 입하실 수 있습니다. 보통의 경우에, 40 크레딧 혹은 쿼터 (분기 – 1년은 4 분기, 총 40 분기) 라고 하는데 이것은 약 10년 을 쉬지 않고 일을 하면서 소셜 세 금과 메디케어 세금을 내셨으면 파 트 A의 보험료를 다 내신 것이므로 더 이상 보험료를 내지 않고 파트 A 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일 내가 65세가 되었을 때 그 기간 만큼 일을 안해서 메디 케어 세금을 내지 못해도, 만일에 나의 배우자가 그만큼 일을 했고,

배우자의 나이가 62세 이상이면, 배 우자의 일 한 기록으로 파트 A 를 무 료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일을 충분 히 한 배우자가 혹시 사망하였거나 혹은 이혼한 상태라고 할지라도 그 배우자의 기록으로 같은 혜택을 누 리실 수 있습니다. 이법은 Defense of Marriage Act (결혼 보호법) 라는 법에 의해서 동성의 결혼한 부부도 만일에 동성 결혼을 인정하는 주에 살면 배우자의 기록으로 파트 A 를 무료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만일에 배우자의 기록으로도 할 수 없다면, 65세 이상이 되시면 파트 A (병원 보험)를 보험료를 내시면서 구입하셔야 합니다. 또한 파트 B를 다른 사람들과 같은 가격으로 구입 하실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메디 케어를 받는 분이 미국 시민권자이 거나 영주권자이면서 미국에서 계속 적으로 5년 이상 거주하시는 분이어 야 합니다. 2017년의 파트 A의 보험료는 그동 안 일하신 크레딧에 따라 다른데, 만 일에 30-39 크레딧 동안 일을 하시 고 세금을 내셨으면 $227 이고, 만 일에 30크레딧 미만으로 일을 하셨 다면 $413 입니다. 이 보험료는 매 년 조금씩 달라집니다. 만일에 계속 일을 하셔서 40 크레딧을 채우시면

– 총 10 년을 일을 하십니다. – 더 이상 파트 A에 대한 보험료는 내지 않습니다. 만일에 파트 A를 사시면 꼭 파트 B를 사셔야 됩니다. 파트 B는 파트 A 가 없어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이 렇게 파트 A와 파트 B를 구입하셨으 면 파트 D 처방약 보험을 구입하셔 야 합니다. 또 메디케어 어드벤터지 플랜이나 메디케어 서플리먼트 플랜

을 가입하시려면 꼭 파트 A와 파트 B를 가지고 계셔야 합니다. 중요하게 알고 계셔야 할 것은 파 트 B를 가입하실 수 있는데 가입을 미루셨다면 나중에 파트 B를 가입 하실 때 평생 동안 늦게 가입하신 벌금을 내셔야 합니다. 일을 하신 기간이 적어서 파트 A를 늦게 가입 하셔도 파트 B는 상관 없이 가입하 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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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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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Vincent van Gogh)의 Dear Theo… <19> 김예자 전 경향신문 기자

월 22일. ‘

전 휴스턴 문화원장

짧은 만남과 헤어짐으로 얼룩진 1888년은 그렇게 갔고. 이듬해 노란 집에 홀로 남겨진 마음약한 빈센트는 폴 고갱의 흔적을 더듬으며 이런 편지 를 띄운다. ‘폴에게, 요즈음 곰곰히 생 각해 보니 모든 것이 내 잘못이라고 느껴져 나 스스로를 책망하고 있네. 그래 맞아. 자네가 떠나버린 원인을 제공한 건 바로 나였으니까. 물론 그 떠남이 미리 계획되었던 게 아니었다 면 말이야, 설마, 그런 건 아니었겠지? 그동안 여기서 일어난 일을 되짚어 볼 때, 자네가 탐내는 자네 방에 걸린 해바라기 그림들은 자네에게 줄 수 없 을 것 같네. 그러나 이 두 점을 선택한 자네의 안목을 높이 평가하는 의미로 똑같이 다시 그려주겠네. 좀 기다리 게. 그리고 해바라기 그림 대신 나더 러 가지라던 자네 습작들은 그냥 보내 주겠네, 기운 좀 차린 후에. 요즈음은 병명도 모르는 정신적 열 기 속에서 난 네델란드의 유령선 꿈을 꾸기도하고, 선원을 잠재우려 요람을 흔드는 여인의 자장가를 듣기도하고, 음악을 잘 모르는 주제에 색의 배열로 베를리오즈의 음악을 그림으로 표현 하려 했던 추억도 떠올리고…. 속히 자네 편지를 받아볼 수 있다면 기분이 참 좋을 것 같네. 우린 늘 항상 친구라 는 것을 잊지말게, 친구야. 1889년 1

이어서 동생에게 쓴 편지. ‘테오야, 난 말이다, 팔다리가 부러져도 시간이 지 나면 낫는다는 건 알았지만, 뇌가 망가 져도 낫는다는 건 미쳐 몰랐단다. 이제 난 말짱해. 이 사실에 놀라면서도 한편 으로는 ‘그럼 뭐해’ 하는 허무감에 다시 침울해 진다. 네가 여기 왔을 때 고갱 방에 걸려있던 30호짜리 해바라기 두 점 봤겠지? 지금 막 그것들을 복제했어. 원본과 완벽하게 똑같아요. 고갱이 달 라고 했거든…. 그동안 복용한 칼륨 덕 분에 참을 수 없이 괴롭던 환각증세는 없어졌어. 악몽은 여전하지만….‘ ‘네가 너무 걱정하는 것 같아 다시 편 지를 쓴다. 미치광이가 아니라 네가 알 고 있는 평소의 형으로서 말이야. 여기 이웃들이 날 감금해야 한다는 진정서를 시장에게 보냈다는구나. 80명이나 싸인 했데. 그래서 경찰국장인지 서장인지가 명령해서 난 지금 갇혀서 하루종일 감 시당하고 있어. 유죄 판결이 난 것도 아 니고 물증도 없으면서 말이야. 재판에 대비해서 대답할 말이 넘쳐나지만 그들 에겐 모두 다 변명으로 들리겠지. 지금 네게 꼭 하고 싶은 말은 날 석 방시키려 애쓰지 말라는 것이야. 사태 가 저절로 수그러들 것 같지도 않아 쉽 게 풀려날 수는 없겠지만 희망을 갖고 참자꾸나. 그나마 그 때 내가 끓어오르 는 분노를 억제하지 않았다면 난 정말 위험한 정신병자로 몰렸을꺼야. 격렬한 감정 표현은 문제를 더 악화시킨다는 것을 알고 참길 잘 했지.

글쎄 그들은 내가 술 담배하는 것까지 비난한다. 그마저 못하면 난 더 비참해 질텐데 말이야. 그래서 사랑하는 내 동 생아,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슬픔을 농담처럼 받아들 이는 거야. 어떤 면에서는 인류의 슬픔 까지 말이야. 어차피 현대 사회에서 우 리 예술가들은 깨진 컵같은 존재에 불 과하니까. 네게 그림을 보내고 싶은데 이자들은 글쎄 내 그림까지 자물쇠 채 우고 지키고 있단다. … 1889년 3월 19 일.’ 이 편지를 쓴 후 빈센트는 스스로 셍 레미에 있는 병원이나 요양원같은 곳에 들어가고 싶다고 했다. 혼자 살기가 힘 들었기 때문이다. 집을 관리하느니 차라 리 격리된 곳에서 다시 그림을 그리게 되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이 웃들의 경계의 눈초리를 더 이상 감당 하기가 힘들다고 테오에게 호소했다. ‘발작이 일어나는 동안 나는 내가 상 상한 모든 것이 실제라고 착각했단다. 살르씨와 레이 선생과 의논해서 이 달 말이나 5월 초부터는 병원에서 생활하 게 해다오… 요즘엔 모든 일이 너무 슬 퍼. 그 중에서도 가장 슬픈 일은 그토록 따뜻한 사랑으로 이 모든 것을 베푼 네 게, 그리고 그토록 오랜 세월동안 한결 같이 나를 지지해 준 유일한 사람이었 던 네게, 아무 성과없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이런 일을 네게 말해야 한다는 사실이지. 하지만 물리적으로는 제로로 돌아갔지만 그간 네가 내게 보여준 그 선량함은 더 많이, 그리고 더 진하게 남 을거야.’

이 편지를 받은 착한 테오의 답신은 이렇다. ‘사랑하는 형에게, 어제 형 편지 읽고 마음이 무척 아팠어. 형은 지금 당연한 일들을 과장해서 생각하고 있어. 형은 그동안 보여 준 사랑과 보내 준 작품 들로 내게 몇 배나 되돌려 줘 놓고 그 런 건 생각지도 않지. 이런 것들이 어 디 그깟 돈으로 계산이 되겠어? 내가 가질 수 있었던 돈을 다 합친 것 보다 훨씬 더 소중한 것이지. … 그리고 형이 예방 차원에서 입원한다면 내가 알아 볼께.’ 그후 비싼 입원비 때문에 망서리는 빈센트에게 보내 준 테오의 격려의 편 지도 읽어보자. ‘… 형은 쓸데없이 자신 을 괴롭히고 있어. 나에게 작년은 경제 적으로 참으로 괜찮은 한 해였거든. 그 러니 입원비를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말고 딱 한달만이라도 가서 전문 의사 들의 조언을 들어봐. 거기서 규칙적으 로 하는 식사도 형의 건강 회복에 큰 도움이 될꺼야. … 형이 완성한 작품들 을 생각해 봐. 더 이상 뭘 바라는 거야. 뭔가 훌륭한 것을 창조하는 것이 형의 강렬한 소망이었잖아. 이미 그런 그림 을 그려냈고, 낼 수 있는 형인데 도대 체 왜 절망하는거야? 우리 희망을 갖 기로 해. 형의 불행은 곧 끝날거야.’ 1889년 5월 8일, 빈센트는 셍레미 요 양원에 입원하자 노란집은 자동 폐쇄 되고 화가공동체의 꿈도 같이 접힌다. 하지만 이 집에서 지낸 14개월 동안 불 후의 명작 190점이 그려졌다.


미주동포뉴스

| 40 | KOREA WORLD

MAY 26, 2017

공직 진출은 한인 생존 걸린 과제… 제이슨 박 검사, 출마 배경 밝혀 "후원금이 당락 가른다"

귀넷카운티 고등법원 판사에 도전하 는 제이슨 박 검사가 지난 21일 열린 후원 행사에서 출마의 배경을 밝혔다. 이날 박검사는 “한인들이 귀넷카운 티에서 생존을 넘어 더 큰 발전을 하려 면, 정계를 포함해 모든 방면에 진출해 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한인들은 귀넷에서 각 사 업분야, 전문직 업종, 회사 등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 존재”이며 “모두가 열

심히 살고 있으며, 청사에서 일하면서 도 한인의 자부심을 느끼는 경우도 많 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한인들이 생 활에 바쁘더라도 삶의 대한 결정권을 포기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귀넷은 우리 집과 같다. 우리는 여 기서 살고 세금을 내고, 자녀를 키운 다”고 말한 박검사는 “우리는 현재 이 집의 운영권을 남의 손에 맡기고 있다”

고 전하고 “우리 아이들이 계속 발전해 나아가려면, 우리 자신들이 귀넷의 주 인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여러 지인들에게 출마권유를 받았던 그는 자신보다 한인사회와 차세대를 위해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 다. “고등법원 판사는 귀넷에 10명 밖에 없는 자리”라고 전한 그는 “이런 자리 에 한인이 앉는 다면, 한인의 위상 상승 은 물론 자녀세대에게 큰 자부심을 줄 것”이라고 했다. 이에 앞서 정계에 영향력 있는 자들 을 만났다는 박 검사는 ‘한인사회가 지 원하지 않는 한인후보를 다른 남미, 흑 인, 백인 커뮤니티가 지원할 까?’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했다. 미국에서 출마

자의 역량은 그가 얼마만큼 선거자금을 모금할 수 있는 지에 달려있다. 박검사는 “만약 선거에서 이긴다면 한인들이 경제적인 것 뿐만아니라, 정 치적으로도 세력이 있다는 사실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그렇 게 되면, 다른 부문의 정계후보들도 한 인사회의 영향력을 인정할 수 밖에 없 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그는 뷰티사업체를 운영했던 아버지와의 일화를 소개하며 “이민 1세 대들은 아버지처럼 정든 한국을 떠나서 새로운 땅에서 자녀들을 위해 정말 열 심히 뛰셨다”고 말하고 “어르신들이 뛰 신 것처럼 저도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 였다.

전(前)L.A.시의원마이크 우

“로버트 안 연방하원후보에 대한 공식지지 선언” 동양인으로써는 최초로 L.A.시의 회에 당선 되었던 전(前)L.A.시의원 MikeWoo는 지난 12일 로버트 안 연방하원 후보에 대한공식 지지를 선언하였다. 마이크 우 전 시의원은 “동양인으 로서는 처음L.A. 시 의회에 입성하였 던 저로서는 하나의 선구자에 대한 기대와 부담이 얼마나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고 밝히면서 “34

지구에서 태어나 자라난 로버트 안 후보는34 지구의 다문화 다민족 커 뮤니티에 대한 이해심뿐만 아니라 저소득층 가족들의 생활과 고난을 이해하는 열정을 마음에 품고 있습 니다.”라고 안 후보의 배경을 설명하 면서 “우리들이 지금 필요한 정치인 은 특정 이익단체들의 이해관계 보 다는 서민들을 대표할 수 있는 사람 입니다.”라고 소수민족들의 대변자

인 것을 강조했다. 마이크 우 전(前)시의원은1985 년 부터1993 년까지L.A.시의회 제 13 지구를 대표 하였으며 L.A.시를 정 치 박해 난민들을 위한 “City of Sanctuary”로 지정 하는 등 대중 교 통확장과 도시계발에 대한 투혼을 발휘한 정치인 이였다. “안 후보는 저같이L.A.도시 계획국 커미셔너라 는 경험을 통해 시민들이 진정으로

추구하는 것은 수월한 대중교통수단, 깨끗한 환경, 찾을 수 있는 자연의 터, 법치주의를 준수하는 안전한 사 회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안 후 보가 반드시 유권자분 들께서 추구 하시는 것들을 모두 이룰거라고 믿 습니다. 34지구 유권자분 들께서 꼭 안 후보에게 한 표 던져 주시기를 당 부합니다.”라고 안 후보를 적극지지 해 달라고 말했다.


MAY 26, 2017

재외동포뉴스

코 리 아 월 드 | 41 |

한국, 터키 수교 60주년 터키 한인사회 올해는 한국-터키 양국은 물론 터키 한인사회에도 특별한 의미가 있는 해이 다. 수교 60주년을 맞은 것이다. 한국과 터키는 1957년 3월 8일 정식으로 수교 하고, 같은 해 6월 17일 앙카라에 한국 대사관이 문을 열었다. 터키는 한국전 쟁이 발발한 1950년부터 1953년까지 4 차에 걸쳐 2만2천6명을 파병했으며 유 엔 참전국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741 명이 전사했다. 양국은 말 그대로 혈맹 관계로 맺어졌다. 수교 이후 문화예술 단으로 터키에 파견된 후 정착한 분들 과 지상사 주재원, 유학생 등으로 초기 한인사회가 형성됐다. 터키 한인회는 1989년 5월 여행사를 경영하는 윤대우 회장을 선출함으로써 시작됐고 현재는 박용덕 17대 회장이 한인회를 이끌고 있다. 외교부 집계에 따르면 2014년 말 기 준 터키 거주 한인은 3천839명이고 이 중 유학생이 221명이다. 한인회는 1천979명이 거주 하는 이스탄불을 비롯해 앙카라, 이즈미르와 동남부 지역에 결성되어 있다. 터키 거주 한인은 유학생 이외 에 지상사 및 건설현장 파견 근로자와 무역, 관광 분 야에 종사하고 있다. 터키 한인회는 이스탄불에서 매 년 송년회, 봄철 체육대회를 가장 큰 행사로 진행하고 있고 한글학교는 이스탄불에 2개, 이즈미르와 앙카라 에 각각 한 개씩 운영되고 있고 이스탄불에는 유치원 도 있다. 터키는 최근 시리아 내전과 난민 문제, 테러 발생 등의 문제에 직면해있기는 하나 2000년대 들어 급속한 경제 발전으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02년 이후 국내총생산이 3배나 증가하면서 세계 17대 경제국으로 성장했다. 터키 시장의 잠재력은 한 국기업의 진출로 이어지고 있다. 터키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현대로템, 효성, 포스코, 엘지에어컨, 만도기 계, KCC, 카스, KT&G, 한화 큐셀, SK건설, CJ 등 다 수에 이른다. 현대자동차는 터키에서 연간 20만대가 넘는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한국 건설업체는 지난해 터키에서 아시아와 유럽 대륙을 잇는 보스포루스 제3 대교와 유라시아 해저터널을 준공한 데 이어 올해 3월 18일에는 세계 최장 현수교인 차나칼레 대교 착공식을 했다. 대림산 업과 SK건설이 터키 현지 업체와 함께 입찰에 참여 해 일본 업체를 제치고 프로젝트를 따낸 것은 우리

문을 열었다. 터키에서 유엔아동기금 차원의 간접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직 접 지원으로 시리아 난민학교를 세운 나라는 벨기에, 뉴질랜드에 이어 한국 이 세 번째다.

건설업체가 국제적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 가를 받고 있다. 차나칼레 현수교 프로젝트는 터키 공 화국 설립 100주년(2023년)을 앞두고 진행되는 국가 적 사업이다. 한·터키 양국의 문화, 스포츠 교류도 경 제 분야 못지않게 활발하다. 터키 한인회에 따르면 젊 은이들을 중심으로 한국 드라마와 K-Pop을 좋아하 는 터키인들이 늘어나고 있고 한류 팬은 30만 명 규 모에 달한다. 터키의 태권도 인구는 10만 명에 이르 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효자 종목으로 꼽힌다. 터키 최고 스포츠 종목인 축구는 2002년 월드컵대회 이후 이을룡 선수가 터키리그에서 뛰었으며, 2002년 한일월드컵축구대회에서 터키를 일약 4강으로 끌어 올리는 이변을 연출했던 셰놀 귀네슈 감독은 K리그 서울 FC 감독을 맡은 바 있다. 특히 2011년 터키에 진출한 김연경 선수는 페네르바체 배구팀의 간판스 타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류 확산과 더불어 터키 내 한국어 위상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터키 정부는 지난 2월 초·중·고교에 서 가르칠 수 있는 제2외국어에 한국어를 추가했다. 터키에서 한국 정부가 펼치는 인도주의 활동도 두드 러진다. 터키 주재 한국 대사관은 터키 재난위기관리 청과 함께 지난해 10월 터키 남동부 가지안테프 주 이슬라히예 제2난민임시보호센터에서 시리아 난민학 교 개교식을 개최했다. 이 학교는 한국이 직접 지원해 지난해 세운 시리아 난민학교 4곳 가운데 가장 먼저

뉴욕복권 2,400만 달러 당첨자를 찾습니다 뉴욕주 복권국이 지난해 복권 당첨 자를 찾고 있다. 복권국은 지난해 5 월 25일 맨하탄의 한 그로서리에서 판매된 뉴욕복권 당첨자가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첨금은 2,400만 달러로 오는 25 일까지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 현 재 누적액에 합산돼 이후 당첨자에 게 전달된다. 복권국 관계자는 이 기 간동안 맨하탄 지역에서 복권을 구 입한 적이 있다면 지갑이나 소파 밑 등 복권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터키 정부 관계자는 “6·25 전쟁에 참전한 터키군이 한국에 세운 앙카라 학교가 1970년대까지 운영된 것으로 안다”면서 “이제 한국이 터키와 손잡 고 난민학교를 세우게 돼 의미가 남 다르다”고 언급했다. 터키의 한국전 참전용사 가운데 현재 생존한 분은 3 천여 명이고 대부분 고령으로 거동 이 불편하다. 터키 한인회는 한국전 쟁 참전용사 기념사업회를 구성해 활 동하면서 양국 우호협력 교류 증진에 기여하고 있는 점에서 독특한 역할 을 담당하고 있다. 박용덕 한인회장은 “세계적인 관광대국인 터키의 군부 쿠데타와 테러 발생으로 관광객이 끊 겨 한인 식당이 문을 닫는 등 관련 업계에 타격이 매 우 컸다”면서 “지나친 저가 여행으로 한국 관광객에 대한 현지 관광업계의 평판이 나빠지고 있다”고 우려 를 나타냈다. 박 회장은 이어 “터키 한인사회는 터키 정부와 지자체를 비롯해 친한 인사와 한류 팬들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양국의 우수한 문화를 공유하는 노 력을 펼쳐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재외동포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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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42 | MAY 26, 2017

한국뉴스

문 대통령,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 설치 “정부 경제정책 일자리로 완성” 청와대는 24일 여민관 대통령 집무실에 대한민국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 절 “당선되면 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하고 집무실에 상 황판을 만들어 매일 매일 점검하겠다”고 공약한 데 따른 것이다. 청와대는 이날 “일자리 상황판은 일자리의 양과 질 을 대표하는 일자리지표 14개, 노동시장과 밀접한 경 제지표 4개 등 총 18개 지표로 구성되어 있다”고 밝 혔다. 구성 항목은 일자리 상황을 보여주는 고용률·취업 자수·실업률·청년실업, 일자리 창출을 보여주는 취업 유발계수·취업자 증감·창업(신설법인수)·고용보험 신규취득, 일자리 질을 보여주는 임금격차·임금상승 률·저임금노동자·비정규직·사회보험 가입률·노동시 간, 경제지표인 경제성장률·소비자물가·설비투자 증 가율·소매판매 증가율 등이다. 일자리 상황판은 2개의 화면으로 구성된다. 일자리 상황을 보여주는 메인 화면에서는 18개 지표별로 현 재 상황, 장기적 추이, 국제 비교 등을 확인할 수 있고 각 지표의 분야별·지역별·연령별·성별 상황을 파악 할 수 있다. 메인 화면 하단에는 문 대통령이 4대 일 자리 정책의 성과(민간·공공일자리,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청년고용, 창업)를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보조 화면은 18개 지표의 최근 2년간 동향을 보여주는 것 으로 5초 간격으로 바뀐다. 문 대통령은 “새 정부의 경제정책은 일자리로 시작 해서 일자리로 완성된다”며 “오늘 상황판 설치를 계 기로 앞으로 좋은 일자리 정책이 더욱 신속하게 마련 될 수 있는 계기가 조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청년 실업이 올해 4월 11.2%로 1999년 외환위기 때 와 비슷할 정도로 심각하다”며 “그때와는 달리 지금 의 청년실업은 구조적인 이유라서 청년들의 고통이 오래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정부가 시장의 일자

리 실패를 보완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위원회는 일자리 정책이 최고 의 성장전략이며, 양극화 해소 정책이며, 복지정책이 란 점을 명심하고, 각 부처와 지자체 그리고 민간 부 문과 협력해 좋은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앞으로 일자리 상황판이 정착되면 국민들이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대 통령 집무실의 상황판을 함께 볼 수 있도록 개방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덴마크 검찰,

정유라 30일 이내 한국으로 송환 에 정씨를 한국으로 보낼 것이라고 했다. 정씨가 항소심을 자진 철회한 것은 고등법원 재판에서도 한국 송환 판결을 뒤집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연합뉴스 가 전했다. 앞서 한국 특검은 정 씨에 대해 이화여대 부 정입학 및 학사 특혜 의혹, 삼성전자의 제3자 뇌물 수수 의혹 등의 혐의를 적용해 덴마크 당 국에 정 씨의 한국 송환을 요구했다. 덴마크 검찰의 한국 송환 결정과 덴마크 지 방법원의 1심 판결에 반발, 송환결정 불복 항 소심을 제기한 정유라씨가 항소심을 자진 철회 했다고 한국의 뉴스에서는 25일 보도했다. 덴마크 검찰은 트위터에 “정씨의 한국 송환 이 최종 결정됐다. 정씨가 고등법원에 제출한 소송을 철회했다”고 썼다. 덴마크 검찰은 한국 측과 협의해 30일 이내

인터폴 수배자 명단에 올라 있던 중 지난 1 월 1일 덴마크 올보르에서 덴마크 경찰에 체포 된 정씨는 지난 3월 덴마크 검찰이 정씨의 한 국 송환을 결정하자 이에 반발해 송환 불복 소 송을 제기했으나 지난 4월 19일 1심 법원은 정 씨를 한국으로 송환하라고 판결했다. 정씨는 곧바로 고등법원에 항소심을 제기, 내달 8일 항소심을 앞두고 있었다.


한국뉴스

MAY 26, 2017

코 리 아 월 드 | 43 |

“새 정부 의지”

긴장한 민간기업도 채용·신분 전환 ‘박차’ 상위 그룹, 대통령 일자리 파악에 긴장 “신규 고용 위축 우려”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선 언한 문재인 정부의 출범 이후 민간부 문에서도 정부 정책 기조에 호응, 비정 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새 정부가 ‘선(先)성장 후(後)분배’라 는 대기업 성장 중심의 낙수효과 전략 을 사실상 폐기하고, 일자리·소득 중 심의 선순환 구조 구축을 경제성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하면서 민 간 기업들의 일자리 역할론이 급부상 한 데 따른 것이다. 당장 대통령이 공공 부문뿐만 아니라 상위 그룹들의 일자 리 동향을 기업별로 직접 챙겨보겠다 고 나서면서 대기업들이 바짝 긴장하 는 모습이다. 주류회사 무학그룹은 24일 기간제 근로자 주부사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 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동참하고 좋은 일자리를 늘리 기 위한 방안이라는 설명이다. 업계 최초로 주부사원 제도를 도입해 온 무학은 이번 방침에 따라 현재 기간 제로 근무 중인 주부사원 90여명을 정 규직으로 전환한다. 근무 기간에 업무 수행 능력이 우수한 주부사원은 즉시 전환이 이루어지며 그 외 대상자는 연 말까지 재평가한 후 정규직으로 채용 할 방침이다. 무학이 경력단절여성의 사회 복귀 지 원의 일환으로 채용한 주부사원들은 상권 내 음용 소비자 판촉활동, 할인매 장 및 소매점 업소 관리 등의 업무를

을 비정규직에 할애하고 시험을 통해서 정규직으로 전환해왔는데, 올해는 시험 없이 일괄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로 한 것이다.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은 무기계약 직인 창구전담직원 3000여명을 정규직 화하기 위해 지난해 8월 노사 간 태스 크포스(TF)를 만들고 논의 중이다. NH 농협은행도 정규직 전환 문제를 검토하 기 위해 각 계열사의 비정규직 현황 등 을 파악하고 있다.

수행해왔다. 무학 관계자는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추고 양질의 일자리 추가 창출에 공감대가 형성돼 주부사원의 정규직 전환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명을 향후 3년간 단계적으로 정규직으 로 전환키로 했고, 신세계그룹 이마트 위드미는 우수 가맹경영주를 정규직으 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SK브로드밴드는 지난 21일 자 회사를 신설해 간접고용 인력인 하청 대리점 직원 약 5200명을 정규직으로 직접고용키로 결정했다. 새 정부가 정 규직 확대를 주요 정책으로 내세운 이 후 민간 기업이 내놓은 첫 정규직 전환 사례다. 다만, SK 측은 정부 정책과는 관련이 없는 서비스 경쟁력 강화 차원 이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금융권에서는 은행들을 중심으로 무 기계약직의 정규직화 바람이 불고 있 다.

비정규직·무기계약직이 많은 유통업 계도 일자리 확대를 공언하면서 비정 규직의 정규직 전환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롯데그룹은 유통 계열사 5000명을 비롯한 비정규직 기간제 근로자 1만여

KEB하나, 신한 등 시중 5대 은행에 서 무기계약직인 창구전담직원(텔러) 의 수는 1만4000명 정도다. 은행 노조 들은 그동안 창구전담직원들을 정규직 으로 전환해 임금을 일반직 공채 출신 들과 동일한 수준으로 맞추고 승진에 도 차별을 하지 않는 등 근로조건을 개 선해달라고 요구해왔다. 씨티은행은 올해 안에 창구전담직원 을 비롯한 무기계약직 300여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그동 안에는 정규직 채용 인원의 20%가량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은행 권에서 계속 논의되던 문제인데, 새 정 부의 고용정책 흐름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더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문 대통령이 기업별 일자 리를 직접 파악하기로 하는 등 민간 기 업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4대 그룹의 한 관계자는 “정규직 확 대는 일자리 측면에서 양날의 칼”이라 면서 “정부가 압박하면 앞에서는 정규 직 전환을 앞당기고, 늘릴 수 있지만 결 국 신규 고용이 위축된다는 점에서 정 답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도 “성장이 정체된 상태에서 일자리, 더구나 좋은 일자리 를 늘린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새 정부가 규제 완화를 통한 성장 정책을 병행하면서 일자리 정책을 펼쳐야 최소 한의 실효성 있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 겠느냐”고 말했다.

문 대통령

“사드·위안부 문제, 우리 할 말 제대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사드(고고 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에 대해서도 그렇고, 한·일 간 위안부 합의에 대 해서도 그렇고 우리가 할 말을 좀 제 대로 했다고 생각이 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미국·중국·일본 특사단의 귀국 보고 를 받은 자리에서 “아주 급하게 결정 되고, 급하게 구성되고, 급하게 출발 했는데 성과가 많았던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그 나라들하 고 정상회담도 다 가져야 하는데 정 상회담에 대한 준비로써 의미가 있

다고 생각한다”며 “오랫동안 정국 이 혼란상태에 빠지면서 외교가 공 백 상태에 있었는데 일거에 다, 공백 을 메우고 치유하는 역할을 한 것 같 다”고 평가했다. 1시간20분가량 진행된 간담회에 서 홍석현 미국특사는 “미국은 북핵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어, 오 히려 지금이 북핵 문제를 풀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한국과 미국 이 역할을 분담해 현안들을 풀어가 면 좋은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는 가 능성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보고했 다.

이해찬 중국특사는 “중국은 문 대 통령과 빠른 시일 안에 정상회담 개 최를 희망한다”며 “양국은 사드 문제 에 대해 매우 진지하게 대화하고 의 견을 교환했다”고 보고했다. “시진핑 주석은 한국 대선과정에 서 문 대통령이 보여준 면모를 보며 인간적 신뢰와 기대감을 가지고 있 다”고도 했다. 이 자리에선 사드의 군사적 효용성과 결정 절차에 대한

국회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도 거론 됐다고 한 참석자가 말했다. 문희상 일본특사는 한·일 간 ‘셔틀 외교’ 복원에 공감한 것을 일본 방문 성과로 꼽았다. 문 특사는 “일본은 미래지향적 양국관계가 지속되길 희 망했다”면서도 “한·일 양국 간 당면 현안(위안부 합의)에 대해서는 각기 다른 입장을 견지하고 있음을 확인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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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6, 2017

외교통상 전문가 안보실장에

군·학자 출신 안배 ‘진용’ 구축 국가안보실 1차장 이상철, 2차장 김기정 대화파 전진 배치 평가 이명박 정부 때인 2012년 12월 리선 권 당시 북한 국방위원회 대좌를 만나 천안함 사건 처리 방안 등 남북의 군사 적 현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 차장은 2003년 경남대에서 ‘한·미동맹의 비대 칭성’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전 역 후 성신여대 안보학 교수로 재직해 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청와대 국가 안보실 1차장에 이상철 전 국방부 군비 검증통제단장(60·왼쪽 사진), 2차장에 김기정 연세대 행정대학원장(61·오른 쪽)을 임명하면서 안보실 진용의 큰 틀 이 꾸려졌다. 정의용 안보실장에 이어 현직 외교안보 당국자가 배제되고, 대 화파가 전진 배치됐다. 이 1차장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을 겸하며 안보실 운영을 주 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보전략·국방

개혁·평화군비통제 업무를 관장하면 서 방산비리 등 국방개혁 작업도 본격 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 1차장은 예비역 준장(육사 38기) 으로 노무현 정부 북핵 6자회담의 국 방부 대표, 남북 군사실무회담 수석대 표를 지낸 군 내의 북핵문제 전문가다. 육군 소령이던 1991년 남북기본합의 서 체결에 실무자로 관여하는 등 일찍 부터 군비통제 분야의 전문성을 키웠 다.

문 대통령은 박근혜 정부의 안보실 개념과 차별화하려고 했기 때문에 군 출신을 안보실에 중용할 생각이 별로 없었다. 하지만 지난 21일 북한의 중장 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한 후 속 대응 과정에서 군 출신 인사를 1차 장에 앉히기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 려졌다. 다만 전형적인 야전형 군 인사 보다 협상 전문가를 택했다. 김 2차장은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만든 ‘정책공간 국민성장’의 연구위원 장을 지낸 학계 인사다. 안보실 2차장 은 외교정책·통일정책·정보융합·사이 버안보 등 기존의 외교안보수석 업무 를 담당한다. 김 차장은 22일 출범한 국정기획자 문위원회의 외교안보 분과 위원장을 맡았지만, 이날 안보실 인선으로 분과

위원장직에서 이틀 만에 물러났다. 이 때문에 문 대통령의 초기 외교안보 라 인 인선에 혼선을 겪었음을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안보실 인선의 특징은 외교관, 군인 출신과 학자 그룹을 적절히 안배했다 는 점이다. 이 가운데 현직 공무원은 없 고 모두 현업을 떠난 지 오래된 인사들 이거나 민간 전문가라는 점도 눈에 띈 다. 정의용 안보실장은 2004년 외교부 를 퇴직한 통상 전문가이고, 이 차장은 전역한 지 4년이 지났다. 김 차장은 안 보 관련 공직 경험이 없다. 김 차장의 임명으로 연세대 정치외교 학과 출신들이 외교안보 라인의 핵심으 로 부상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에 임명된 문정인 연 세대 명예교수(66), 강경화 외교부 장 관 내정자(62)도 연세대 정외과를 졸업 했다. ■ 이상철 1차장 △전남 나주 △육사 38기 △국방부 군비검증통제단장,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대표 ■ 김기정 2차장 △경남 통영 △연세 대 정외과 △연세대 행정대학원장, 정 책공간 국민성장 연구위원장

정광용

박사모 회장 구속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결정에 반대하는 폭력집회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정광용 박사모 회장(현 새누리당 사무총장)과 손상 대 뉴스타운 대표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 장판사는 24일 밤 11시쯤 “혐의사 실이 소명되고 도망의 염려가 있다” 며 정 회장과 손 대표에 대해 청구 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에 대 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이날 오 전 10시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서 울중앙지법에서 권 부장판사의 심 리로 진행됐다. 정 회장과 손 대표는 박 전 대통령 의 탄핵심판 선고가 진행된 지난 3

월1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 근 안국역 앞 도로에서 열린 탄핵반 대 집회에서 집회 참가자들을 선동 해 참가자와 경찰관 등 수십명을 다 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날 집회에서 박 전 대통령 탄핵 결정 소식을 듣고 흥분한 참가 자들이 경찰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김모씨(72) 등 3명이 사망하고 30명 이 부상 당했다. 경찰관 15명과 집 회를 취재하던 기자 10명이 참가자 들의 폭행으로 상해를 입었고, 경찰 차량 15대도 파손됐다. 경찰은 당시 집회를 주관했던 정 회장과 집회 사회자였던 손 대표에 대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 반(주최자준수사항), 특수공무집행

방해치상, 특수공용물건손상 등의 혐의를 적용해 지난 22일 구속영장 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최자와 사회자 로서 의무를 다 해야 함에도 오히려 선동하여 폭력시위를 주동한 불법책 임이 중하다”며 “불법폭력집회의 사 회적 파장 및 물질적 피해 등 사안의 중대성으로 볼 때 중형 선고 가능성 이 매우 높고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본다”고 구속영장 신청 사유를 설명

했다. 정 회장은 지난달 12일 경찰에 소 환돼 약 13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 사를 받았다. 조사가 끝난 뒤 정 회 장은 취재진 앞에서 “(집회 당시) 군 중은 다들 흥분했고 나는 ‘침착하라. 폭력을 쓰지 말라’ 지침을 내렸으나 경찰이 과잉으로 대항(진압)해 사망 자가 생겼다”며 “사회자가 무모한 것도 있었다. 손 대표 책임은 아니 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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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보고 싶은 한국방송·한국영화를 원하는 시간에 고화질로 즐기세요!

러시아 ‘신종교법’으로 개신교도 핍박 허가받은 교회 건물 이외에서 종교활동 하면 체포·벌금 ‘천년 크리스천 국가’ 러시아가 이슬람 극단주의 테 러를 막는다는 명분을 내세워 개신교도 등 같은 기독 교들까지 핍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러시아 정교회’ 이외의 종교에 대해 예배와 선교 활동 등을 억압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E)는 최근 러시아 를 ‘종교자유침해 특별관심국가(CPC)’로 지정했다. CPC로 지정되면 미국 국무부는 물론 의회로부터 해 당 국가에 대한 외교·교역상 불이익 등의 제재를 받 게 된다. USCIRE는 2000년부터 특별관심국가와 관 심요망국가 명단을 매년 발표하고 미 국무부와 의회 등 주요 기관에 보내고 있다. 미국 크리스채너티투데이는 3일 이 같은 사실을 보 도하며 “러시아가 자국 내 소수 종교에 대한 억압과 외국인 선교사에 대한 종교비자 발급 중지, 러시아 정 교회의 개신교 복음주의자 박해 등을 일삼고 있다”고 밝혔다. USCIRE에 따르면 러시아의 종교자유 침해는 최근 더 강화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크리미아 반도와 우 크라이나 국경지대인 돈바스 등 점령지역에서 무슬 림 지도자를 무작위로 체포·구금하는 것을 비롯해 군

부대에 의한 소수종교 박해사건이 이어지고 있다. 이 매체는 지난해 6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테러방 지법(일명 야로보이법)은 러시아 개신교인과 외국 선 교사들의 활동을 크게 위축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 법은 모든 개신교 활동을 금지하고 공식 허가를 받은 교회 건물 이외에서의 종교활동은 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개신교인과 외국인 선교사에 대한 체 포와 벌금, 재산몰수까지 가능해 ‘신(新)종교법’ 또는 ‘반(反)선교법’으로도 불린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법무부는 3월 16일 ‘여호와의 증인’ 활동이 극단주의를 방지하는 러시아법에 위배 되며, 이들의 안내책자에 혐오를 조장하는 내용이 포 함됐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법무부는 또 상트페테르 부르크 인근 여호와의증인 본부를 극단주의그룹 명 단에 포함시켰다. 러시아 개신교 복음주의자는 전체 인구의 1% 미만 으로 알려져 있다. 이단이긴 하지만 여호와의증인이 이 같은 상황에 직면했다면 소수 종파인 개신교 역시 러시아 테러방지법 적용 대상이 될 개연성이 상당하 다. 크리스채너티투데이는 “러시아 개신교인 대부분 이 범법자로 전락할 수도 있다”고 비판했다.

이미 러시아 개신교회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에게 탄원서를 보내 테러방지법 발효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으며 전 세계에 긴급기도제목으로 돌리기도 했다. 현지 목회자들이 “내가 먼저 감옥에 갈 것”이라 며 악법에 저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개신교인과 선교단체는 이 법과 관계없이 복 음전파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미션유라시아 세르게이 라쿠바 대표는 “신종교법 이 더 강화된다 하더라도 우리는 기독교 신앙을 나누 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데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하 나님을 향한 우리의 믿음은 어떤 법도 막지 못할 것” 이라고 천명했다. 이번에 발표된 CPC 명단에는 미얀마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중국 에리트레아 이란 나이지리아 북한 파키 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수단 시리아 타지키스탄 투르 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러시아 등 총 16개 국이 포함됐다. USCIRE는 미국 정부 산하 독립기관으로 1998년 제정된 종교자유법에 따라 전 세계 종교자유 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종교뉴스

MAY 2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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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주의 신학자들

“성경 따라 동성애 용인 못해” 이 종속되지 않도록 하며 진정 한 성화의 길로 나아가도록 노 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크 리스천들은 이를 적극적으로 돕 지 않아 왔음을 반성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복음주의 신학자들이 ‘성경에 따라 동성애는 용인할 수 없으 며 동성애자들도 교회 공동체 의 예배에 참석해 성령의 힘으 로 동성애 성향을 극복해야 한 다’고 천명했다.

런 관습에 따르지 말아야 한다 고 말하고 있다”며 “성경이 동 성애를 엄격히 금하고 있는 만 큼 성경 말씀을 믿는 우리 역시 동성애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 혔다.

이들은 22일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지구촌교회(진재혁 목 사)에서 한국복음주의신학회 (회장 심상법 총신대 교수) 정 기논문발표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동성애와 동 성결혼에 대한 한국복음주의신 학회 선언’을 발표했다.

레위기 18장 22절과 20장 13 절, 신명기 23장 17절, 열왕기 상 15장 12절, 로마서 1장 27절 등에는 동성애를 금하는 내용 이 나와 있다.

신학자들은 “모든 문제에 대 한 최종적 판단 기준인 성경에 보면 구약과 신약 시대에도 동 성애가 자행됐고 그 영향력이 구약교회와 신약교회에 미쳤 다”며 “성경은 동성애가 하나님 께서 내신 창조질서에 어긋나 는 것임을 분명히 천명하고 있 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경은 동성애를 타락 한 사람들 가운데 있는 행습으 로 보고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

신학자들은 “동성애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주께서 성령을 통해 주시는 힘에 의존해 성향

동성애자들이 교회에서 예배 를 드리는 것에 대해서는 “동성 애자뿐 아니라 그 누구라도 교 회에 나와 예배를 드려야 복음 을 접하고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며 “때문에 누구든지 교회 공동체의 예배에 참여해야 하며 선포되는 말씀에 비춰 성령께서 자신을 변화시켜 주기를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 신학자들은 “동성애를 용인하 는 것이 동성애자의 인권을 존 중하는 것이라는 주장에서 벗어 나야 하며 인권을 앞세워 동성 애를 보편화시켜서는 안 된다” 고 강조했다. 한국복음주의신학 회는 법리적 자문을 거쳐 조만 간 더 구체화된 선언문을 발표 할 예정이다.

한국 · 이스라엘 신앙인 교류로 하나님 나라 확장 전 세계 유대인들의 귀환운동을 펼치고 있는 이 스라엘의 단체 카렌 하이에소드(Karen Hayesod) 의 엘리에제르 무디 샌드버그 세계의장과 크네셋 기독인연합(KCAC)의 조쉬 라인스타인 사무총장 이 한국교회 및 성도들과의 지속적 협력과 교류를 요청했다. 이들은 한·이성경연구소(KIBI·대표 송 만석)의 초청으로 방한했다.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노보텔앰배서더호텔 강남 에서 24일 인터뷰를 가진 두 사람은 “이스라엘과 한국은 앞선 과학기술을 갖고 있고 주변국과의 긴 장관계 속에서 평화를 열망하고 있다는 점이 비슷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스라엘에서는 현대차 와 삼성 스마트폰이 가장 많이 팔릴 정도로 한국 제품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양국이 정서적 으로도 이미 가깝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유대인 귀환 운동에 대한 한국교회의 관 심을 당부했다. 카렌 하이에소드와 KCAC는 이스 라엘 정부와 국회에 속한 단체로 2000여년 전부터 세계 각국에 흩어진 유대인들의 귀환운동인 ‘알리 아’(Aliyah)를 지원하고 있다. 샌드버그 의장은 “알리아는 성경의 예언을 실현 하는 것으로 1948년 이스라엘 정부 수립 이전부터 전개한 운동”이라며 “이 일을 위해 한국의 기독교 인들도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라인스타인 사무 총장은 한국 기독교인들과의 네트워크 형성에 관 심을 표했다. 특히 기독 국회의원들과 교류가 가능 한지 궁금해 했다. 그는 “이미 35개국의 1200명 기 독 국회의원들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면서 “한 국의 국회의원들과도 교류를 시작해 성경의 예언 을 함께 성취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민주주의의 완성을 위해선 성경이 필수적이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샌드버그 의장은 “진정한 민주주 의와 평화를 이루기 위한 힘의 원천은 바로 성경” 이라면서 “양국의 신앙인들이 믿음을 바탕으로 교 류하고 이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가자” 고 제안했다.


종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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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6, 2017

가정 천국 이루기 어 배우자의 외도(25%), 경제문제(22%), 학대, 폭력(7%) 등이 뒤따랐다.

이인승 목사 새 믿음장로교회 담임 코리아월드 종교 칼럼니스트 남부개혁신학교 학생처장

로마서 14장 17절에 보면, “하나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그 리스도인들이 죽어서만 가는 영원한 하 늘 나라일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아 있 을 동안에 이 땅에서 얼마든지 체험할 수 있는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인 것이다. 5 월은 가정의 달이다. 가정의 달에 우리는 가정의 행복과 가정의 천국 이루기에 대 한 방법들을 깊이 고민해야만 할 것이다. 한국의 이혼률은 다른 경제협력개발기 구(OECD) 회원국들과 비교해 볼 때에 상 당히 높은 수준인 것을 알 수가 있다. 인 구 1,000명 당 이혼건수를 의미하는 조이 혼율을 기준으로 봤을 때에 2011년 한국 은 2.3명을 기록, 전체 34개 회원국 중 9 위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아시아 회원국 중에선 1위에 해당하는 수치이고, OECD 전체 평균은 1.9였다고 한다. 이혼 사유 로 경제적 문제가 1위를 차기했다는 점 은 주목할만한 것이다. 2012년 한국보건 사회 연구소에서 기혼자 604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혼 사유로 먼저 경제적 이유(26%)가 가장 큰 비중을 차 지하였다. 이어서 배우자의 외도(24%), 성격차이(22%), 학대, 폭력(12%)등이 뒤 를 이었다. 이러한 경향은 2009년과 비교 해 보면, 다소 변화한 것으로 드러난다. 2009년에 나타난 이혼 사유의 순위는 성 격차이(28%)가 1위를 차지하였으며, 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이혼사유 가 성격차이에서 경제적 문제로 바뀐 점 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장 기적인 경기불황이 이혼이란 가정 해체 속도를 가속화시키고 있다는 반증이기 때문이다. 연령별 이혼 사유를 살펴보면, 20-30대의 이혼 사유에는 배우자의 외 도와 성격 차이가 주를 차지하는 반면, 40-50대는 경제 문제나 가정의 충실도 때문에 이혼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최 근 한국사회의 고령화가 지속되는 추세 를 감안할 때 경제문제로 인한 이혼 증가 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는 것이다. 한국사회의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황 혼 이혼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14년 12월 “통계로 본 서울 시민 가족생활 변 화”를 살펴보면, 1993년 신혼 이혼은 전 체 이혼 비율중 33%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순위를 보인 반면, 황혼이혼은 8% 에 그쳤다. 하지만 2013년 신혼이혼은 21%를 기록하며 다소 하락한 반면, 황혼 이혼은 4배가 증가한 31%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20년 만에 이혼의 연령별 비율이 완전히 뒤집힌 것이다. 2014년 9월 현재로 세계 각국의 이혼 률을 순위로 보게 되면, 1위가 미국이고, 2위가 스웨덴이고, 3위가 한국이라고 한 다. 이렇게 된 원인에 대하여 각개 각층 의 전문가들이 다양한 분석을 내놓았다 고 한다. 사회 문화적인 부분에서 다양성 의 증가, 여성 인권의 상승, 청년 빈곤 등 을 주로 거론하였다. 그런데 이런 것들보 다 훨씬 중요한 근본적인 원인이 있음에 도 불구하고 공론화하지 않고 있다는 것 이다. 정작 중요한 원인은 거론하지 않은

채, 다른 곳에서 답을 찾으려 하니 해결 이 안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일까?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한국의 혼인률이 지나치게 높다고 하는 것이다. 한국은 터키, 미국에 이어 혼인률 세계 3위의 국가이다. 혼인율 3위, 이혼 률 3위, 쉽게 결혼하고 쉽게 이혼한다는 것이다. 한국보다 미국이 더 재미가 있다. 미국은 혼인률 2위에 이혼률은 1위이다. 결혼하고 이혼하기를 소꿉놀이 정도로 생각하는 나라가 미국이다. 결혼하고 이 혼하고, 결혼하고 이혼하고를 너무나 쉽 게 반복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또 하나 중요한 사실은 한국의 결혼 문화는 미국의 그것과 완전히 다르 다는 점이다. 미국의 결혼은 그 절차가 간소하다. 결혼에 골인하는 과장에 있어 서도 쉽게 연애하고, 쉽게 동거하고, 눈 맞으면 그냥 막 결혼한다는 것이다. 이혼 하는 과정에 있어서도 성격이 안 맞으면, 그냥 막 이혼한다. 쉽게 만나고, 간소하게 식을 치르고 살다가 수틀리면 이혼하고, 그냥 저냥 그렇게 산다는 것이다. 그것이 미국인들의 정서라는 것이다. 이와 같이 지금의 세계의 동향들이 이 혼을 너무나 쉽게 하는 분위기 속에서 우 리 그리스도인들이 살아가고 있지마는,

인도 기독인들 수난 40시간마다 한 번꼴로 박해·폭력·테러 당해 공격은 2015년에 비해 2016년 약 20% 증가했고 기독교인에 대한 신 체적 폭력은 40% 늘어났다. 수치로 환산하면 40시간마다 한차례 공격 이 발생한다.

인도에서 기독교인에 대한 공격 이 40시간마다 일어나고 있다고 미 국 크리스천포스트가 최근 보고 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전년에 비 해 20% 증가한 수치다. 인도는 전 체 인구 12억 6000여만 명 중 힌두

교인이 80.5%를 차지하고 이슬람 교인은 13.4%이다. 크리스천은 3% 미만으로 알려져 있다. 인도기독교교회협의회(All India Christian Council) 보고서에 따르 면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와 테러 등

기독교 박해에는 살해 위협과 육 체적 폭력뿐만 아니라 교회를 불태 우거나 기물을 부수는 행위도 포함 된다. 성경 소각도 있다. 기독교인 에게 신앙 고백을 철회하고 힌두교 로 개종할 것을 강요하기도 하고 교 회 예배와 기도모임을 방해하는 등 다양한 형태를 띠고 있다. 한 전도

우리는 이 세상의 분위기를 닮아가는 자 들이 아니라, 성경대로 순종하며 살아가 는 가정들이 되어야만 할 것이다. 하나 님은 인간이 타락하기 이전에 이미 가정 에 대해서 이렇게 정의하여 주셨다. “이 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창세 기 2:24). 마태복음 19:6절에서 예수님 은 “그런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 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고 명령해 주셨 다. 에베소서 5장에서 명시하고 있는대 로, 아내들은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해야만 할 것이다. 남편들은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 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 을 주심같이 해야만 할 것이다. 그리스도 인의 가정에서는 항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 넘치게 되므로 가정천국 을 이루어 나가야만 할 사명이 있다. 그리스도인의 가정 속에서 부부가 서 로 사랑하며 서로 복종하는 행위가 이루 어지게 될 때에 불행한 이혼을 최대한 근 절시키며, “각각 남편이 자기 아내 사랑 하기를 자신 같이 하고, 아내도 자기 남 편을 존경하는 가정”(엡5:31)을 신앙 안 에서 이루어 나갈 때에, 기필코 “가정 천 국”이 이루어지게 될 것을 분명히 확신한 다. 아멘.

사는 사슬에 묶인 채 소변을 마시라 는 강요를 받았다. 기독교인들의 공 동묘지가 파헤쳐지기도 했다. 지난 달 초 한 우익 청년 조직은 150여명 이 참석하는 다타울리 기도회 중지 를 경찰에 요청했고 앞서 고라크푸 르 순복음교회에 힌두교로 개종할 것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인도인민당(BJP)이 2014년 선거 에 승리한 후 기독교인에 대한 공격 이 급증하고 있다. 힌두 내셔널리즘 을 표방하는 BJP는 힌두교가 인도 의 지배적 문화가 돼야 한다고 주장 하기 때문이다. 힌두교 성향의 지도 자들이 ‘힌두 국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독교인 박해가 인도 전역에서 늘어나고 있 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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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6, 2017

코 리 아 월 드 | 53 |

창세기 강해 시리즈 (1) 이광재 목사 휴스턴 예닮교회 담임 e-mail: lkj4960@gmail.com

창세기 17장 7-8절의 언약은 신 구약 66권은 이 언약의 기초한 말씀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역사는 이 약속이 진행되어 갈 것입니다. 7절 과 8절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두 가 지 언약을 아브라함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창세기 17장 7절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와 네 대대 후손의 사이에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삼고 너와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 너와 너의 후손에 하나님이 될 것 이다. 영원한 언약이다. 두 번째 언 약은 8절입니다. 창세기 17장 8절 “내가 너와 네 후손에게 너의 우거하는 이 땅 곧 가나안 일경으로 주어 영원한 기업 이 되게 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두 번째 주신 언약은 이 약속의 땅을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할 것이다. 나는 너에게 영원한 하나님 이 될 것이고 너에게 땅을 주어 영 원히 줄 것이다. 이 언약의 대상은 누구인가요? 처 음은 아브라함이고 두 번째는 네 후

손에게 혈연적으로 이스라엘 백성일 까요? 갈라디아서와 로마서를 통해 서 아브라함의 후손은 혈연적 관계의 후손이 아니라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 롭게 되어 진정한 이스라엘의 자손이 된 아브라함의 자손 즉 예수 그리스 도를 믿는 자들입니다. 로마서 2장 28-29절 “대저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 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라. 오직 이 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 음에 할찌니 신령에 있고 의문에 있 지 아니한 것이라 그 칭찬이 사람에 게서가 아니요 다만 하나님에게서니 라"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이면적 유대인이 진정한 유대인이다. 혈통적으로 진정한 유대인이 아니라 진정한 유대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여김을 받은 것이 진정한 유 대인입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들이 곧 아 브라함의 자손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창세기 17장 7-8절의 약속은 아브라 함과 믿음의 말미암아 의롭게 된 하 나님의 백성들, 즉 우리들에게 약속 한 것입니다. 이 두 약속은 하나님은 영원히 우리에게 하나님이 될 것이 요, 너에게 약속한 땅을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할 것이다. 이 약속을 언급하면서 동일하게 사 용된 단어는 영원한 단어입니다. 하

나님의 언약과 약속이기에 실패하는 것이 아니라 영원히 주신다는 사실입 니다. 성령으로 인치시고 거듭나게 하 신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주신 약속입 니다. 하나님은 나의 영원한 하나님이 되 어 주신다.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우리 에게 약속하신 것입니다. 두 번째는 약속의 땅을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 즉 우리들에게 주신 약속입니다. 결코 변치 아니할 약속임을 믿습니다. 요한계시록 21장에서 이 언약을 다 시 언급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요한계시록 21장 1-2절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 지 않더라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 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현대 이스라엘은

민주주의 국가인가 종교국가인가 이강근 예루살렘 유대학연구소 소 장은 1일 서울 광진구 장로회신학대 세계교회협력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현대 이스라엘 정치제도 특강 에서 “중동 최초의 민주주의 국가인 이스라엘은 종교법(유대법)이 강하 게 지배하는 독특한 정치적 토대 위 에 서 있다”고 설명했다. 장신대 성 지연구원(원장 배희숙 교수)의 초청 으로 방한한 이강근 소장은 목사이 면서 히브리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 를 받은 이스라엘 정치 전문가다. 그는 민주주의 국가이면서 종교법

이 우위에 있는 예로 ‘통곡의 벽 갈 등’을 설명했다. 이스라엘 여성단체 들은 통곡의 벽에 남성과 여성구역 이 나뉘어 있는 것이 불합리하다며 헌법소원을 내 승소했다. 하지만 이 후에도 여성이 남성구역에 의도적으 로 들어갈 경우 종교법에 따라 7년 징역을 살게 된다. 이 소장은 “이스 라엘은 종교와 관련된 모든 분야는 종교법의 제한을 받는다”면서 “국가 의 기본 토대가 유대교에 있는 만큼 이스라엘에선 종교와 관련되지 않은 분야가 사실상 없어 종교법의 권한 이 막강하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국회인 크네셋에서 종교 정당이 제1당이 되지 않고도 막강한 힘을 갖는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건 국 후 지금까지 제3당의 위치를 놓 친 적이 없는 종교정당이 제1당과 제2당 사이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며 유대교의 이익을 확보하고 있 다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보통 정 치적 좌파와 우파로 나뉜 제1당과 제2당은 전시가 아니면 연합한 일이 없다”면서 “결국 제3당의 지위를 한 차례도 놓친 적 없는 종교정당이 두 당을 오가며 유대교의 영향력을 확 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1절에 보면 처음 하늘과 땅이 없어 집니다. 이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하늘과 이 땅은 없어질 것이요, 이 땅에 거룩한 성 예루살렘 새 하늘과 새 땅이 내려올 것이고 그 땅에서 영 원히 살게 될 것이다. 요한계시록 21장 7절 “이기는 자 는 이것들을 유업으로 얻으리라 나 는 저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 이 되리라” 나에게 하나님이 되어 주실 것이 다. 약속의 땅을 주어 영원히 기업을 줄 것이다. 예수님의 재림과 더불어 하늘에서 새 하늘과 새 땅이 내려와 그 땅에서 영원히 살게 될 것입니다. 이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이 약 속은 결코 무로 끝나지 않고 하나님 의 관심은 오직 하나입니다. 타락한 인류를 구원하고 그들의 하나님이 되어주시고 약속의 땅 새 하늘과 새 땅에 영원히 살게 하는 것이 오직 하 나뿐인 관심입니다.

건국 당시 시온주의자들과 유대교 인의 타협(Status Quo)이 헌법보다 굳건한 지위를 갖고 있다는 점도 이 스라엘 정치의 특징이다. 이 소장은 “당시 타협에 의해 안식일이 국가 공 휴일로 정해졌고 모든 공공식당에서 전통 유대인의 식사법인 코셔를 지 키고 있다”면서 “결혼은 반드시 랍 비의 승인을 받게 하고 종교인 학교 의 자치권을 인정하는 규칙이 헌법 처럼 지켜지고 있다”고 했다. 이 소장은 “불합리해보이는 정치 시스템이 지금까지 사회적 갈등을 일으키지 않는 이유는 팔레스타인 과의 갈등 때문”이라며 “이스라엘은 외부 갈등을 통해 내부의 긴장을 완 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형태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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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6, 2017

미국을 바로 알자 김형태 박사 한국교육자선교회 이사장 한남대학교 전 총장

주한 미군 기지에 사드(THAAD) 배치 문제로 찬반이 갈리어 있지만 미국의 핵우산이나 첨단 무기의 지 원이 없으면 우리나라 방위는 너무 나 취약하다. 우리에게 기독교 신앙을 전도해주 었고 6.25 전쟁 때 3만 8000여 명이 전사한 미국의 도움을 가벼이 여겨 선 안 된다. 그래서 미국을 좀 더 자 세히 알아두는 게 좋다. 김동길 교수 는 용산 미군 기지를 ‘트루맨 시티’로 휴전선 비무장지대를 UN기념공원 으로 하자는 제안을 내놓았다. 1. 미국은 러시아, 캐나다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면적을 가졌다.(9,826,630 ㎢) 2. 미국은 중국, 인도에 이어 세 번째 로 많은 인구를 갖고 있다.(3억 천만 명) 3. 인종으로는 백인이 60%, 히스패 닉(남미계)이 15%, 흑인이 12%, 아 시아계가 4.4%, 인디언이 1%다. 4. 백인 중에는 독일계가 제일 많고 이어서 아일랜드계, 영국계 순이다. 5. 국민 총생산(GDP)은 13조 8000억 달러로 세계 1위, 1인당 국민소득은 4만 3594달러로 세계 11위다.

6. 제퍼슨 대통령은 프랑스로부터 루 이지애나 구매를 통해 당시 국토를 2배로 늘렸고 그 이후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를 사들였다. 7. 남북전쟁 때 죽은 군인이 제2차 세계대전 때 죽은 군인보다 더 많다. 8. 미국 영토에서 가장 높은 산은 알 래스카에 있는 Mckinley 산(6194m) 이다. 9. 1513년에 최초의 유럽인이 플로 리다에 상륙했다. 콜럼버스가 신대 륙을 발견한지 21년째 되는 해이다. 10. 1634년까지 약 1만 명의 청교도 들이 New England 지방에 정착했 다. 11. 미국 독립전쟁 때까지 약 5만 명 의 죄수가 영국에서 건너왔다. 12. 독립전쟁 후에도 1812년에 영국 과 한 번 더 싸웠고 1819년엔 스페인 과의 전쟁으로 플로리다와 해안 지 방을 빼앗겼었다. 1845년엔 텍사스 공화국을 합병했다. 1848년 멕시코 와 싸워 이긴 뒤 캘리포니아를 차지 했다. 1861-65년 사이에 남북전쟁이 있었고 남부 지방의 분리주의자들이 정리되었다. 1898년에 하와이를 차 지하였고 같은 해 스페인과 싸워 푸 에르토리코, 괌, 필리핀을 차지하였 다. 그런데 하와이가 미국의 50번째 주로 편입된 것은 1964년 8월 21일 이다. 13. 미국의 흑인들이 남부 지방에 서 자유롭게 투표할 수 있게 된 것은 1964년의 민권법과 1965년의 투표 권 법안이 통과된 이후이다.

14. 미국 하원은 435석이다. 인구 비 례에 의해 결정된 숫자다. 상원의원 은 1개 주에 2명씩 모두 100명이다. 하원의원의 임기는 2년이고 상원의 원의 임기는 6년이다. 7개 주는 하원 의원은 각 1명씩이고 상원의원은 2 명씩이다. 인구가 가장 많은 주는 캘 리포니아 주고 가장 적은 주는 와이 오밍 주다. 15. 대법원 판사는 9명인데 종신직이 다. 16. 민주당은 1824년, 공화당은 1854 년에 창당하였다. 민주당은 서해안, 북동 지방, 그리고 5대호 주변에서 강하고 공화당은 남부, 대평원 지역 그리고 력키 산맥 주변에서 강세다. 17. 미국의 역대 대통령은 거의 다 백인 남자였다. 2008년 선거에서 최 초의 흑인 대통령 오바마가 당선됐 고, 케네디는 최초의 가톨릭 출신 대 통령이었다. 2016년 선거에서 최초 로 힐러리 여자 대통령이 나올 수 있 느냐가 관심거리다. 18. 주(州)는 연방으로부터 탈퇴할 권리가 없다. 19. 미국이 외교 관계를 갖고 있지 않는 나라는 북한, 이란, 대만, 수단, 부탄이다. 20. 미국은 정부와 민간 부분에서 매 년 1230억 달러를 해외원조로 사용 해 세계에서 1등 원조국가다. 21. 2006년도 미국의 국방예산은 5280억 달러로써 세계 전체 국방 예산의 46%를 차지했다. GDP의 4.06%가 국방 예산이다.

[겨자씨]

천국 본향의 환영 찰스 린드버그는 1927년 최초로 뉴욕에서 파리까지 대서양 횡단 무착륙 단독비행을 했습 니다. 그가 뉴욕으로 돌아올 때 성대한 환영행사가 열렸습니다. 그런데 때마침 평생 동안 아프리카에서 선교사로 일하던 노부부가 뉴욕항에 도착했습니다. 그들은 그렇게 많은 인파 가 모여 팡파르를 울리며 환영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습니다. 어리둥절했던 선교사 부부 는 나중에 린드버그의 대서양 횡단 비행을 축하하는 인파인 것을 알게 됐습니다. 환영 인파를 뒤로 하고 쓸쓸하게 호텔로 들어온 노부부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기도하 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기도였지만 눈에서는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때 마음속에 세미한 음성이 들렸습니다. “사랑하는 종들아, 린드버그는 고향에 돌아왔지만 너희는 아직 고향에 돌아오지 않았다. 너희가 천국 본향에 돌아올 때 하늘에서 천사들이 나팔을 불고 수많은 성도들이 환영할 것 이며 내가 너희의 손을 붙잡고 인도할 것이다.” 선교사들과 하나님의 자녀들은 본향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 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 인 예수를 바라보자.”

22. 미국인의 상위 1%가 미국 전체 의 부 33.4%를 소유하고 있다. 23. 미국의 1인당 에너지 소비량은 석유로 환산하여 매년 7.8톤이다.(독 일은 4.2톤) 총 에너지 소비량의 40%가 석유, 23%가 석탄, 22%가 천 연가스다. 24. 미국인의 12%는 외국에서 태어 났다. 그리고 전체 인구의 79%가 도 시에서 산다. 뉴욕 인구가 1881만 명 (1위), LA가 1295만 명(2위), 시카고 (950만)가 3위, 휴스턴(554만)이 4위 다. 25. 76.5%가 기독교인(개신교 52%, 가톨릭 26.3%)이다. 26. 미국인의 평균 수명은 77.8세 이 며 ⅔가 과체중이다. 27. 미성년자의 임신율은 여자 1,000 명 당 79.8명으로 세계 최고 수준이 다. 28. 15.9%의 미국인은 의료보험에 가입돼있지 않다. 29. 10만 명당 5.7명이 매년 살인 사 건으로 희생되고 약 230만 명이 감 옥에 있다. 인구의 1% 정도다. 30. 50개 주 가운데 37개 주가 사형 제도를 갖고 있다. 1976년 이후 약 1,000명 이상이 사형집행 되었고 전 세계에서 6번째로 사형 집행이 많은 나라이다. 미국을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본 결과이다. 대통령 후보인 클 린턴과 트럼프는 세계 각국을 돕는 대신 미국의 문제 해결에 집중하자 는 신고립주의 쪽으로 가려고 한다.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우리나라는 그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오늘의 QT] “항상 아침저녁으로 번제단 위에 여호와께 번제 를 드리되 여호와의 율법에 기록하여 이스라엘에 게 명령하신 대로 다 준행하게 하였고.”(역대상 16:40) 새벽 미명에 아침 안개를 맞으며 노동한 사람과 한낮의 뜨거운 뙤약볕 아래에서 노동한 사람에게 똑같은 잣대를 들이댈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 나 각자 맡은바 소임을 다하고 저녁 밥상에 앉아 하루 동안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며 감사의 미소를 지을 수 있다면 자신에게 칭찬을 해도 좋을 것입 니다. 본문은 항상 아침저녁으로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은 하루를 시 작하고 마칠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나 자신과 가 족들을 위해 주님께 기도를 하고 있는지 되돌아봐 야 합니다.


책과 삶

MAY 26, 2017

코 리 아 월 드 | 55 |

책 읽는 사람이 행복합니다

축적의 길 이정동 지음|지식노마드 펴냄

시행착오 축적해야 세상에 없던 제품 만든다 서울대 공대 이정동 교수는 2015년에 출간된 '축적의 시간' 공동필자중 한명 이다. ‘축적의 시간’은 메이드인 코리아 (Made in Korea) 과거, 현재, 미래를 깊이 있게 다루고 대안으로 ‘축적'을 제시했다. 빠른 추격자 성공 방정식에 익숙한 한국 산업계는 산업경쟁력의 진짜 힘이 ‘축적' 이라는 주장에 충격을 받았다. 이정동 교 수는 이번에 ‘축적의 길'이라는 책을 출간 하고 축적 화두를 더 밀고나갔다. 한국산업이 처한 위기의 본질을 ‘개념 설계 역량이 부족하다’라는 한 문장으로 압축해서 제시한 ‘축적의 시간(2015년)’이 문제의 진단이었다면 이 책은 ‘개념설계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서 어떻게 도전적 시행착오의 경험을 축적해 나갈 것인가’ 에 관한 대안적 방향을 제시한다. “축적의 길을 나서는 우리의 첫걸음은 우리를 눈부신 성공으로 이끈 바로 그 실 행의 관행과 결별하는 쉽지 않은 일에서 시작된다.” 그래서 저자는 선진 기술을 모 방하여 추격하는 단계에서 체화된 사고방 식과 관행이, 시행착오의 축적을 통해 세 상에 없던 제품과 서비스를 정의하고 만 들어내는 개념설계 역량의 확보에 어떻게 걸림돌이 되는지를 날카롭게 지적한다. 그리고 5가지 축적의 전략을 소개한다. 그중 ‘축적의 전략 2. 아이디어는 흔하 다, 스케일업 역량을 키워라’ 편을 발췌하 여 손으로 읽었다.

이 교수는 애플 사례를 통해 아이디어 는 사실 흔하고 마음 먹으면 쉽게 구할 수 있다고 본다. 중요한 것은 아이디어를 구 해서 스케일업(scale up)하는 과정이다.

준히 투자하면서 키워나가는 자세를 우리 가 갖추고 있는지 되돌아 보아야 한다. 혁 신에서 중요한 것은 아이디어보다 그 아 이디어를 혁신으로 완성할 수 있는 스케 일업 역량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정답은 현장에 있다고 떠든다. 저자는 현장을 더 구체화시킨다. 즉, 생산현장이야말로 축적의 현장이라는 것이다. 2014년 미국 오바마정부가 ‘메이 킹 인 아메리카(Making in America)’라는 제목으로 미국 제조업 육성 전략을 발표 했다.

많은 사람들이 세상에 없는 기술과 아 이디어를 갖고 특허를 내고 논문을 발표 하고, 실제 공장을 세워 제품을 힘들게 만 든다. 그러나 이게 끝이 아니다. 실제 시장 에서 잘 팔리는 수준까지 만들려면 숱한 시행착오를 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누구 도 흉내내기 어려운 암묵지를 쌓아야 한 다.

보고서 작성팀은 세계의 공장이 중국이 왜 혁신을 이끄는지를 알았다. 생산현장 을 장악한 중국이 미국과 유럽이 하지 못 하는 제조 실험을 싸고, 빠르게 반복하면 서 혁신 지식을 축적했던 것이다. 미국은 대안으로 3D프린터 등 소형 생산 도구와 인터넷을 활용한 새로운 현장을 채택했 다.

아이디어를 외부에서 구해서 스케일업 전략으로 큰 성공을 거둔 HANA(하나)와 안드로이드 사례를 보자. HANA(하나)는 2006년 서울대 공대내 스타트업기업인 팀(TIM)이 만든 것이다. 한 해에만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추가로 올린 새로운 개념 의 데이터베이스 솔루션 아이디어가 한국 에서 나왔다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그것 을 인수한 SAP가 6년의 시간을 들여 이것 을 글로벌 상품으로 완성했다는 점이다. 6년이란 시행착오의 시간을 버티고, 꾸

저자가 축적 원리를 강조하기 위해 다 양한 사례를 드는 것까지 좋았다. 하지만 축적이라는 프레임을 지나치게 반복함으 로써 다소 지루함을 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한국 산업 계가 처한 사면초가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안을 뚜렷하게 제시했다. 하늘아래 새 로운 것은 없다. 아이디어를 베끼든지, 훔 치든지 필요한 것을 구해야 한다. 이어 온 갖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마침내 내 것 으로 만들어야 한다.

애플의 21세 최고의 혁신 기업으로 꼽 힌다. 애플을 이끈 스티브 잡스는 자신이 직접 기술을 개발하는 것보다 이미 발명 된 기술을 제품화하는데 탁월한 실력을 발휘했다. 예를 들어 애플 아이패드의 원 조는 제록스 파크(PARC)에서 1991년 만 들었던 파크패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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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서 부 ● 그랜드캐년 3박4일(월, 금) 로스엔젤레스, 바스토우, 라플린, 그랜드캐년, 라스베가스

● 요세미티 /샌프란시스코 4박5일(일,수,목) 로스엔젤레스, 바스토우, 프레즈노, 요세미티, 샌프란시스코, 몬트레이, 솔뱅, 로스엔젤레스

● 서부(3대캐년) 4박5일(일, 월) 로스엔젤레스, 바스토우, 라플린, 그랜드캐년, 케납, 브라이스캐년, 자이언캐년, 라스베가스, 칼리코, 로스엔젤레스

● 서부일주 6박7일(월, 금) 로스엔젤레스, 바스토우, 라플린, 그랜드캐년, 케납, 라스베가스, 칼리코, 바스토우, 프레즈노, 요세미티, 샌프란시스코, 몬트레이, 솔뱅, 로스엔젤레스

● 서부일주 7박8일(일, 월) 로스엔젤레스, 바스토우, 라플린, 그랜드캐년, 케납, 브라이스캐년, 자이언캐년, 라스베가스, 칼리코, 바스토우, 프레즈노, 요세미티, 샌프란시스코, 몬트레이, 솔뱅, 로스엔젤레스

MAY 26, 2017

미 동 부 ● 미동부 (4월-10월)– ● 동부3박4일-나이아가라,뉴욕 // 보스톤,뉴포트, 뉴욕 // 워싱턴,뉴욕 ● 동부 4박5일(수,토) -뉴욕, 워싱턴DC, 나이아가라, 뉴욕 ● 동부 5박6일(수)- 워싱턴,나이아가라,보스턴,뉴욕(5월-10월) ● 동부5박6일(토)- 워싱턴,나이아가라,천섬,뉴욕(5월-10월) ● 동부5박6일(수,토)- 워싱턴,나이아가라,자유여행(맨하탄 워킹,자유,우드버리등),뉴욕 ● 동부6박7일(토) – 뉴욕, 워싱턴DC, 나이아가라, 보스톤,뉴포트, 뉴욕 ● 동부6박7일(목,일)-나이아가라,토론토,오타와,몬트리올,퀘벡, 뉴욕(워싱턴제외) ● 동부 7박8일(수,토)- 뉴욕, 워싱턴, 나이아가라, 토론토, 천섬, 몬트리올, 퀘벡, 뉴욕 ● 동부8박9일(목,일)- 나이아가라,토론토,오타와,몬트리올, 퀘벡, 보스턴,뉴포트, 뉴욕(워싱턴제외) ● 동부 9박10일(수,토) -뉴욕, 워싱턴, 나이아가라, 토론토, 천섬, 몬트리올, 퀘벡, 보스톤,뉴포트, 뉴욕

옐 로 스 톤 ● 엘로스톤, 3박4일(출발:월,금) 솔트레익시티, 포카텔로, 베어월드, 옐로스톤, 그랜드티톤, 솔트레익 시티

HOT SEASON!

713.461.4177 캐나다 & 록키

고 국 방 문

● 캐나다& 록키4박5일, 5박6일

● 제주2박3일 (월)

밴쿠버, 캠룹스, 밸마운트, 자스퍼, 밴프, 레이크루이스, 골든, 메릿, 캘로나, 빅토리아

서울, 민속자연사 박물관, 산방굴사, 주상절리대, 성산 일출봉, 도깨비 도로

● 중부내륙2박3일(월)

알 라 스 카 ● 알래스카, 콜롬비아 빙하 5박6일 앵커리지, 발데즈 대 콜롬비아 빙하, 와실라, 타키트나, 앵커리지

부산, 합천, 구미, 상주, 문경, 보은, 용인, 서울

● 서남부 3박4일(금) 서울, 전주, 순창, 광주, 순천, 보성, 여수, 통영, 거제, 부산

● 동남부3박4일(수) 부산, 경주, 대구, 충주, 속초, 양양, 서울

● 서남부&제주 5박6일(금) 서울, 전주, 순창, 광주, 순천, 보성, 여수, 통영, 거제, 부산, 제주(2박), 서울

● 동남부&제주5박6일(월) 서울, 제주(2박), 부산, 경주, 대구, 충주, 속초, 양양, 서울

● 서남중부 5박6일(금) 서울, 전주, 순창, 광주, 순천, 보성, 여수, 통영, 거제, 부산, 합천, 구미, 상주, 문경, 보은, 용인, 서울

● 서남부&제주 7박8일(금) 서울, 전주, 순창, 광주, 순천, 보성, 여수, 통영, 거제, 부산, 제주(2박), 서울(2박)

● 동남부&제주5박6일(월) 서울, 제주(2박), 부산, 경주, 대구, 충주, 속초, 양양, 서울(2박)

● 전국일주8박9일(금) 서울, 전주, 순창, 광주, 순천, 보성, 여수, 통영, 거제, 부산, 제주(박), 부산, 경주, 대구, 충주, 속초, 양양, 서울

● 전국일주9박10일(금) 서울, 전주, 순창, 광주, 순천, 보성, 여수, 통영, 거제, 부산, 제주(박), 부산, 경주, 대구, 충주, 속초, 양양, 서울(1박)


코 리 아 월 드 | 57 |

MAY 26, 2017

남태평양&피지 사랑과 낭만이 넘치는 여행~ 호주, 피지, 뉴질랜드(옵션포함)

713.461.4177 는 82년 5월부터 33년간 대한항공 지정 대리점입니다.

하 와 이

유 럽

● 3박4일, 4박5일, 5박6일(항시 조인가능)

● 핵심 서유럽 6박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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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파리,프라이브르크,인터라겐 융프라우,밀란

● 이태리 일주 6박7일 밀란, 베니스,피사,피렌체,로마,나폴리,폼페이.쏘렌토

● 동유럽 8박9일 (6개국) 프랑크푸르트, 뉘렌베르그, 프라하, 크라코우, 타트라, 부다페스트, 비엔바, 류블라냐, 짤쯔부르크, 뮌헨

캔쿤 & 멕시코시티

● 서유럽 10박11일 (6개국) 런던,파리,프라이브르크,인터라겐융프라우, 밀란,베니스,피렌체,피사,로마, 나폴리,폼페이.쏘렌토

● 터키,그리스 10박11일

● 캔쿤3박4일( ALL-Inclusive Meal) 한국가이드 :캔쿤치첸잇사, 신성한 우물, 전사의 궁전, 1000개 기둥의 신전, 테우티후아칸, 피라미드, 태양의 신전, 달의 신전등의 선택관광 가능

● 캔쿤 & 멕시코시티4박5일(월)/ 멕시코시티 & 캔쿤4박일(수) 캔쿤치첸잇사, 신성한 우물, 전사의 궁전, 1000개 기둥의 신전, 테우티후아칸, 피라미드, 태양의 신전, 달의 신전, 멕시코 시티, 소칼로 광장, 대통령궁, 국립 인류학 박물관

남 미 ● 페루 일주 5박6일,페루 ● 페루 완전일주 6박7일 ● 브라질.이과수 5박6일 ● 브라질.마나우스 7박8일 ● 브라질 8박9일

이스탄불, 카이세리, 카파도키아, 콘야, 파묵칼레, 에베소,트로이,아이발륵, 마테오라,고인도,아테네

● 스페인, 포르투칼,모로코 10박11일 바르셀로나 ,리스본,파티마, 비야, 탕헤르, 리바트페스,카사블랑카,말라가, 코르도바, 그라나다, 똘레도, 마드리드 ● 영국일주,베네룩스3국10박11일 런던, 윈저, 옥스포드 멘체스터, 에딘버러, 퍼쓰,암스텔담,리세,브뤼셀,룩셈부르그

● 이집트,이스라엘,요르단 (성지순례) 10박11일 특정일자 출발, 전화문의 ● 크로아티아,발칸우럽11박12일(개국) 루마니아,불가리아,세르비아,보스니아,트로아티아,솔베니아,이태리

● 러시아,북유럽12박13일 ● 남미 일주 7박8일 ● 남미 일주 10박11일 ● 남미 일주 11박12일 ● 남미 일주12박13일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필란드(북유럽 4개국), 러시아

● 동,서유럽17박18일 (11개국) 영국,프랑스,스위스,독일,이태리,바티칸시국,체코,폴란드,슬로바키아 헝가리, 오스트리아


강명수의 책을 소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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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수의

MAY 26, 2017

강명수

책을 소개하다

수필가, 예촌문화벤처 대표. <저서> 고마코의 설국에서 불랑세의 뉴올린즈까지. 히말라야 쿰부트레킹. 바이칼호에 별이 뜨네.

아버지의 깃발 신의 로젠탈 기자의 사진으로 찍혔 다. 이 깃발사진은 미국이 지닌 승리 와 용기의 상징이 되었다. 저자인 제 임스 브래들리는 여섯 명의 국기 계 양자중 생존해서 귀국한 잭 브래들 리의 아들로 당시 우연히 깃발을 게 양했던 아버지와 그 밖의 다섯 명의 행로를 추적하며 영웅이라는 허영 속에 아픔을 이겨낸 이오 섬의 치열 한 전투를 이 책을 통하여 상세히 그 려내고 있다.

아버지의 깃발 제임스 브래들리 . 론 파워스

『 제 걱정은 하지마세요. 어머니! 저는 무사할거에요.

-이오지마로 떠나는 병사 (본문 중 에서)-

1944년 12월 캘리포니아의 캠프 팬들턴에서 훈련을 마친 미 해병들 은 그저 X섬으로만 알려진 어느 섬 을 향해 떠났다. 2월19일 X섬이라고 알려졌던 이오지마에서 상륙 첫 날 미군사상자만 해도 과달카날 전투 전체 사상자 절반이 넘는 숫자였다. 바다와 육지에서 566명이 전사했고 1,756명이 부상을 당하는 지옥 같은 싸움이었다. 그리고 며칠간 이어진 격렬한 전투 끝에 스리바치 산을 점 령한 이지중대의 여섯 명의 병사들 에게 특별한 일이 벌어졌다. 급조한 장대 끝에 성조기를 스리 바치 정상 위에 계양하여 전투의 한 순간을 장식한 이들의 모습이 AP통

저자는 아버지가 2차 대전 해군십 자훈장 수훈자였다는 사실을 알았지 만 여전히 침묵하며 다만 진정한 영 웅은 이오 섬에서 돌아오지 못한 사 람들이라는 말만을 들었을 뿐이라 고 술회하였다. 2차 대전의 분수령 이 될 일본 수도의 폭격을 위하여 이 오지마의 전투는 필연적이었고 섬 에 상륙한 미 해병 이지 중대원들은 750개 이상의 벙커와 토치카를 건설 한 일본군과 피할 수 없는 격전을 벌 였다. 그렇게 당시의 전세는 쌍방이 필사적이고 결사적인 의미가 있었 다. 이오지마는 유황냄새가 나는 검 은 화산재로 뒤덮인 섬으로 폭탄과 로켓탄이 불을 뿜어내는 상륙시에는 삶과 죽음이 종이 한 장 차이였다고 전한다. 그러나 미군은 상륙 4일 만 에 스리바치산을 점령하였다. 드디어 정상에 성조기를 세우게 되었는데 해군장관이 계양했던 국기 를 기념으로 요구하기에 다른 큰 국 기를 게양하려고 여섯 명의 병사들 은 바람이 세차게 부는 가운데 깃발 을 세우려는 장면이 카메라 셔터 속 으로 들어 간 것이다. 로젠탈 기자 에 찍힌 이 두 번째 게양 사진은 어 쩐 일인지 첫 번째 게양한 국기 사진 보다 먼저 미국에 도착했다. 지극히 우연에 우연을 거듭한 이 운명은 가 장 처절한 전투에서 신음하는 미국 민에게 희망의 상징이 되었다. 다음 날 미국 조간신문에 게재된 그야말 로 영원히 남을 한 컷이 된 이 운명 의 사진은 여섯 명 병사의 인생을 세

차게 흔들고 만 것이었다. 사진 기자가 이 사진으로 최고의 영예인 퓰리처상을 받았고 영웅이 아닌 병사들을 기념우표의 주인공까 지 만든 매스컴과 군 수뇌부에게 병 사들은 철저하게 이용을 당했고 그 것은 그들의 마음에 큰 상처가 되었 다. 사진 만큼이나 그 내용도 너무 극적인지라 각종 서적과 몇 편의 영 화로도 제작되었다. 아이러로 등장 한 배우 토니커티스가 술에 취한 모 습으로 죽어간 유황도의 영웅이라는 영화는 국가가 벌린 쇼에 희생된 한 젊은이의 인생에 초점을 맞추었고, 최근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제작한 아버지의 깃발 이라는 동명의 영화 는 역사적 사실을 재현 하는듯한 단 순한 기록물 같았다. 노년까지 유일한 생존자로서 위스 코신 주의 작은 마을에서 장의사를 하고 있던 잭 브레들리는 전쟁 후 악 몽적인 후유증을 겪기도 했지만 결 코 떠벌리지 않는 침묵 속에서, 피할 수 없는 고통을 맞서며 현재의 삶에 충실함으로서 잘 이겨냈다고 저자는 담담하게 서술하고 있다. 이 책에는

어느 전쟁 관련서적보다 전투묘 사가 생생하게 묘사되고 있다. 이 오 섬에서 싸운 병사의 3분의 2가 죽거나 부상을 당했다. 미 해병대 는 단 1개월의 이오지마 전투에서 2 차 대전 총 전사자중 3분의 1이 발생했으며 미 최고훈장인 무공 훈장 수여자 353명중 27명이 이 오 섬에서 살아남은 병사들의 몫 일정도로 해병역사상 가장 격렬한 전투였고 전쟁을 조기 종결하는데 공헌한 영웅적인 전투였다고 알려 지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하여 운명 속 에 희생된 인간의 아픔과, 희생되지 않으려 눈물겹게 극복하 려는 모습을 그려 내었다. 너무나 거대한 역사의 힘에 작은 인간이 휘둘리지 않으려고 고향에서 소시 민적인 삶으로 평생을 보낸 지혜 를 투시해준 아버지를 깊숙이 조 명하고 있다. 전투에서 살아남은 것, 해군십자훈장 수훈자, 최고의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사진속의 전 쟁영웅, 이런 특별한 운명에게 압 도되지 않은 것은 아버지의 삶에 대한 가치가 지극히 조용하고 평 범하였기 때문이라면서, 아버지의 깃발을 높이 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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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복현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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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참전군인 묘지 위에는 슬픈 진혼곡이 울린다 박복현 원장 전 텍사스 한의사 협회장 (832) 443-9487

독자 여러분 한 주간 편안 하셨습니까? 지난주 대한민국의 대구 날씨가 34도로 기상 관측 이래 5월 날씨 중 최고를 갱신 하고, 미국 콜로라도는 겨울 폭풍과 비슷 한 눈 폭풍 사태가 찾아와 도시가 마비 됐 다고 하네요. 세상이 어떻게 되려고 이런 기상 재앙이 자꾸 오는지 모르겠어요. 그 래도 이곳 텍사스는 날씨가 보편적으로 좋은 것 같아 다행입니다. 지난주 토요일 미사가 끝나고 나오는데 한국참전 군인 할아버지가 나를 부르시는 거에요. 잠깐 이야기 할 수 있냐고, 그래서 내가 웃으며 나는 시간이 너무 많아서 걱정을 하는 사 람이라고 하니, 참전 군인 할아버지도 따 라서 환하게 웃는다. 내가 무슨 일이냐고 그랬더니 자기가 다음 주에 한국전쟁 참전 모임 행사에 가 야 하는데 혹 괜찮으면 같이 가자고 하 는 거예요.그래서 날짜가 언제입니까? 그 날 “메모리얼 데이”이라고 잠시 생각하다 아직 날이 많이 남았고 그날 있을 스케줄 을 조정하면 할아버지와 함께 행사에 갈 수가 있을 것 같아 웃으며 가십시다. 38 년 전 미국에 와서 첫 번째 메모리얼 데이 를 맞았을 때 저는 몹시 황당해 했습니다. 메모리얼 데이는 우리나라에서는 현충일 인데 현충일은 나라를 위해 싸우다 목숨 을 바친 호국영령들을 기리는 날이라 그 날은 술집에서 술도 안 팔고, 그날 현충일 아침 10시 정각에는 우리나라 전체에 사 이렌이 울려 퍼지면서 1분간 묵념을 하는 아주 거룩한 날로 알고 있었는데 (아직도 그러는지 모르지만) 미국은 그게 아니고 바비큐 해서 술 먹고 놀고 마음대로 하는 것 같아 아주 당황해 했었던 적이 있습니

다. 그런데 세월이 지나면서 아 이게 아니 구나 하는 걸 알게 됩니다. 미국은 우리같 이 겉으로 표시나게 애도하는 게 아니라 속으로 깊이 있게 넓게 우리같이 규율을 만들어 하는 게 아니고, 무쇠 솥에 물 더 워지듯 서서히 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독 자 여러분 월요일 29일이 메모리얼 데이 입니다. 제가 샘 휴스턴 톨웨이와 베태랭 스 메모리얼 만나는 곳에 있는 Houston National Cemetery 국군 묘지 한국 참전 용사 묘지가 있는 곳을 미리 갔다 왔습니 다. 휴스턴 연방 국군 묘지에 들어서니 끝 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넓은 운동장 같은 곳에 나라를 위해 싸우다 전사한 분들의 하얀색 묘비가 일렬 종대로 수백 개 또는 횡대로 수천 개 끝이 없이 이어져 있어 보 는 사람들의 마음을 숙연하게 합니다. 제 가 간 날이 금요일이었는데, 두세군데에 서 장례식이 있었습니다. 또 어떤 젊은 병 사가 미국을 위해 어느 전선에서 싸우다 전사를 했구나, 가까이 가서 좀 알아보려 고 하니 우리 대장이 여보세요. 그냥 참으 세요. 하는 거에요. 그래서 내가 무슨 전쟁 에서 전사 했나 궁금해서 지금 저렇게 슬 퍼하는 가족들한테 가서 뭐 때문에 죽었 어요 하고 물어 볼 거에요. 제발 푼수 좀 떨지 마세요. 알았어요. 행사 요원들한테 라도 물어봐야지. 장례식이 거행되는 곳에서 50여 미터 떨어진 곳에서 장례가 끝나길 기다리고 잠시 후 예식이 끝나가는지 가슴을 저리 게 하는 나팔수의 진혼곡이 묘지 전체에 울려 퍼지는 거에요. 묘지에 성묘 나왔던 많은 사람들이 장례식이 진행되는 곳 그 쪽을 향해 묵념을 하자 우리 대장이 여보 고개 숙여 묵념해요. 알았어요. 박원장 괜 히 코 끝이 찡하면서 눈에 눈물이 글썽 글 썽 해지는 거 있지요. 내가 군대 생활 할 때 생각이 나는 거에요. 지금 안 죽고 이 렇게 살아있는 게 감사하지요. 그때는 월

남 전쟁이 한참 치열할 때인데요. 오늘 여 기 묘지에 월남전에서 전사한 묘비가 있 어요. 내가 태어난 해에 태어난 동갑 친구 들이 많이 누워있는 것을 보고 마음이 좀 슬프네요. 전쟁만 아니면 지금 나와 같이 숨을 쉬며 살아있을 사람들인데... 전쟁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국군 묘지위로 구 슬픈 진혼곡이 슬프게 울려 퍼지고 장례 식이 끝났습니다. 오늘 하늘나라에 간 친구는 해병이어 서 그런지 장례 진행 요원도 해병대 요원 들이 나와서 하는 것 같아요. 전사한 군인 이 무슨 전투에서 어떻게 전사했냐고 물 어본다고 하니 대장이 절대로 그런 것은 묻지 말라고 해서 그냥 내가 진행 요원 한 사람한테 가서 사실 내가 코리아월드 신 문사에서 이번 메모리얼 데이 글을 쓰려 고 왔다 하고 궁금한 것을 물어 봐도 괜찮 겠냐고, 얼마던지 물어 보라고, 그날 이야 기 하는 것 중에 호수가 주위에 담으로 만 들어져 붙어 있는 명패들은 무엇이냐 아, 그것은 2차 세계 대전과 한국전쟁, 월남 전쟁에 참가 했다 돌아와 일생을 살다 돌 아가면 원하는 분들은 여기에 올 수 있다 고, 아 그러니 저분들은 전사한 분들이 아 니군요. 아 그렇습니다. 그런 분들이 돌아 가면 진행하는 분들이 계신데 전부 예비 역 참전군이라고 진행 요원들 중에 나이

가 90이 된 할아버지 한 분이 군복을 입고 앞 가슴에 조그만 훈장을 달고 명찰에 한 국전쟁 참전 이렇게 쓴 것을 보고 내가 경 례를 하고 내가 한국사람입니다. 참전 군 인을 만나 반갑다. 그때 우리나라를 위해 도와주어 고맙습니다. 할아버지가 환하게 웃고 손을 잡아주며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지만 지면 관계상 생략 하겠습니다. 현역 진행 요원 군인들하고 사진도 찍 고 이야기도 나누며 속으로 미국은 정말 대단한 나라다. 나라를 위해서 참전한 군 인은 죽을 때까지 나라에서 책임을 지는 구나 참으로 부럽기도 하지만 슬프기도 한 내 마음은 무엇인가? 묘지 입구에서 비 둘기에게 먹이를 던져주는 6살 정도로 보 이는 아이와 그 엄마로 보이는 30대 정도 로 보이는 젊은 엄마의 우울한 모습이 눈 에 들어 오는데 왜 그렇게 슬퍼 보이는지. 내가 속으로 저 아이의 아버지는 어느 전 쟁터에서 전사를 했을까? 하느님, 저 불쌍 한 모자를 도와주시고 이 세상에서 전쟁 이 나지 않게 하여 주십시오. 끝으로 독자 여러분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편안함 과 행복 이 모든 것들은 이들의 희생이 있 어 오늘이 있습니다. 마음속으로 나마 이 들을 위로하는 마음을 가집시다. 마음이 답답한데 비라도 한차례 왔으면 좋겠습니 다. 마치겠습니다. 박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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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래 칼럼

MAY 26, 2017

정부 지원과 정부 재정과의 관계에 대해서 박형래 교수 ·현 텍사스 엘파소 커뮤니티 칼리지 조교수 ·퍼듀대학교 정치학 박사

부시 Jr대통령 시절, tax rebate check 을 두 번 보내준 적이 있습니 다. 세율을 낮추는 정책을 펼치면서 한번, 그리고 전임 정부에서 이어받 은 흑자재정하에서, 정부가 돈을 많 이 가지고 있는 것은 국민들에게 돌 아갈 돈을 차지한 것이라 하여 또 한 번 보내준 적이 있습니다. 당시 필자 와 아내는 두 어린아이까지 있는 대 학원생으로, 얼마 안되는 조교 수입 으로 아파트 월세,학비, baby sitter 값등등이 감당하기 힘든 빈곤층에 속해 있었습니다. 이때, 정부에서 지 원하는 food stamp가 아주 큰 도움 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분유값은 이것으로 해결되었습니다. 2월이 되 어 세금 보고시기가 되면, 누구보다 먼저 세금 보고를 하였습니다. 저 소득층에 적용되는Earned Income Tax Credit 때문입니다. 이 credit조 항으로, 당시 우리 한달 수입의 약 세배 정도 되는 tax return check이 왔기 때문입니다. 여유없던 생활에 정말 단비같은 정부의 도움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아이들이 아플때는 Medicaid 정책으로 큰 부담없이 병 원을 찾을 수가 있었습니다. 이런 정

부의 도움으로 무사히 대학원 공부를 마치고, 아이들도 잘 키웠고, 직장도 얻 어, 지금은 정부의 도움 없이도 생활을 꾸려 나갈 정도는 되었습니다. 가끔씩 그 때를 생각해 보면, 정부의 저소득층 지원 정책이 너무 고맙고, 우리의 인생 을 바꾸어 놓았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 다. 그런데, 월요일 발표된 트럼프대통 령의 Budget plan을 보면 이런 저소득 층 지원 정책을 대대적으로 삭감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실 부시 정권에서도 이런 저소득 층 지원 감면 정책이 많이 실행되었습 니다. 이것은 공화당의 주된 정책 방 향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이들이 저 소득층을 방관하거나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소득층을 돕는 방법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자유주의자들과 보 수주의자들의 차이가 나타나는 것 뿐 입니다. 어느 것이 좋은 것인지는 아 빠 엄마중 더 좋은 분을 골르라는 것 과 같은 질문입니다. 사랑하는 방식과 표현이 다를뿐 아이를 사랑하는 것은 아빠든 엄마든 똑같을 것입니다. 하 지만 어느 쪽을 선호할 것인지는 각자 의 판단이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도 움이 필요한 자에게 도움을 주는 것을 왜 반대하는가 하는 것이 자유주의자 나 민주당에서 이해 할 수 없는 공화당 이나 보수주의의 태도입니다 반면 공 화당과 보수주의자들은, 그런 식의 정 부 도움은 실상 전혀 도움이 되지 않 는다고 말합니다. 그들이 들 수 있는 예는 저의 경우와 매우 다릅니다. 실

제 제가 어느 가난한 주에 살고 있었을 때의 일입니다. 주로 소수인종들을 상 대로 하는 business를 하는 분이 하시 는 말씀이, 일년 중 가장 바쁜 달이, 12 월과 2-3월이랍니다. 12월이야 모든 business 가 바쁜 달이니 그렇다 치고, 왜 2-3월이 그렇게 바쁩니까 하니, 평 소에는 가난하던 사람들이 갑자기 돈 이 풍부해 지는 tax return 시즌이라 그 렇다 하셨습니다. 즉 저소득층에 제공 되는 earned income tax credit 때문에, 갑자기 많은 돈이 들어왔고, 이 돈을 평 소에 하지 못하던 일에 쓴다는 것입니 다. Tax return으로 extra 수입이 생긴 것은 이해하고, 저소득층일 수록 상대 적으로 많은 돈이 들어온 것도 이해하 지만, 하나 이해하지 어려웠던 점은 왜 그 돈을 그렇게 펑펑 쓰느냐 하는 것이 었습니다. 그 분은 대답은 이 세금 환 급돈을 공짜돈으로 생각하니 그렇게 쓴다는 것입니다. 그곳에서 제가 근무 하던 학교에서도, 출석채크을 매우 꼼 꼼하게 하라는 지침이 교수들에게 매 달 내려왔습니다. 이유인즉, 많은 학생 들이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지원되는 정부 장학금으로 학교를 다니는데, 이 것을 기회로 여기고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공짜 돈으로 생각하니 학 교 출석을 잘 안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정부의 부채는 거의 20 trillion (한국 돈으로 환산하기도 힘드네요) 정도 됩니다. 정부 재정중 Medicare Medicaid Social Security등에 거의 50%가 쓰이고, 저소득층 지원 (safety

net program)에 약 10%정도가 쓰입 니다. 이를 줄여야 건전한 재정 상태 가 된다는 말도 맞습니다. 지원이 필 요한 자에게 정부가 지원을 해주어야 한다는 것도 맡습니다. 정부 지원이 꼭 필요한 자에게만 지원되어야 한다 는 말도 맞고, 스스로 돕지 못하는 자 에게는 정부 지원조차 필요없다는 말 도 맞습니다. 레이건 정부이래 미국 재정 정책의 문제점은, 공화당은 대책 없이 이런 정부 지원 정책을 줄이려 하고, 민주당은 대책없이 늘이려 한다 는 것입니다. 전 국민에게 의료 혜택 을 주자는 것은 엄청난 재정 부담을 가져옵니다. 반면 막대한 재정 부담을 줄이려, Medicaid Medicare를 줄인다면, 국민 의 건강에 (특히 저소득층) 막대한 악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이런 도움이 필요한 자에게 주는 지원을 줄이려면, 스스로 도움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게 노력해야 하고, 정부는 그 노력 부분 에 대해서는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단순히 저소득층이라고 비 싼 학비를 그냥 대주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공부하는 자에게 지원을 해줘 야 한다는 것입니다. 부분을 무시한 전체에 적용되는 획일적 정책보다 좀 더 치밀한 정책이 제시되어야 이 사회 가 한 걸음 더 진보된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념에 사로잡힌 정당에 이끌려 가는 것이 아니라, 깨 어있는 시민이 정당에게 해야 할 일을 지시하는 것이 진정한 민주주의방식 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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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기관 및 휴스턴 주요 한인단체 안내 정 부 기 관

총영사관(김형길). . .............. 713-961-0186 한국교육원(박정란)............ 713-961-4104 휴스턴민주평통(배창준). . .... 832-573-7741 재향군인회지부(김진석)...... 832-428-3100 이북5도민연합회(김수명). . .. 832-283-2888

경 제 단 체

한 인 단 체

한인노인회(하호영)............ 832-257-4744 휴스턴체육회(최병돈)......... 832-283-0196 한인간호협회(황영주)......... 832-819-2294 한미여성회 (김은숙)........... 832-296-7664

미용재료상협회(권옥인). . .... 832-752-6894 휴스턴지상사협(장진환). . .... 281-755-3928

한인농악단(박종진).. ........... 281-854-7856

휴스턴한인회(김기훈)......... 713-984-2066 한인커뮤니티센터(신창하).. 281-300-3444

한인소매인협회(이정석). . .... 281-235-3419

문 화 단 체

KCC한인문화원(앤박)......... 713-463-4431 한국전통문화보존위원회(이상진).. 832-863-9187 김구자무용단(김구자)......... 713-446-2976 이연화 무용단(이연화). . ...... 832-382-7970 극단 론스타(폴윤). . ............. 832-257-2159

KASH한인청년회(로렌스임)... 832-922-2445

목요수채화반(이병선)......... 832-483-7979

한미시민권협회(송규영). . .... 713-294-1128

남서부 미술협(박종임). . ...... 281-818-5013

한미장학남서부지부(김세준).. 832-831-8655

유스코러스합창단(한종훈). . . 409-291-3210

한인학교이사회(신창하). . .... 713-781-2322

카리스선교합창단(김진선).... 832-277-0949

유스코러스이사회(조명희).. 281-467-8665

텍사스 사진동호회(김상주)....832-681-6726

중남부한인연합회(김수명).... 832-283-2888

예술단 삼색디딤(김미선)...... 832-722-4424

호남 향우회(유 경)............... 713-498-7843 한인상공회(데이빗 김). . ...... 713-868-8323 한인경제인협회(홍권의). . ..... 713-834-5430

향 군

해병대전우회(이광우)......... 281-451-8297 6.25참전유공자회(천병로)..... 832-647-8423

단 체

베트남참전전우회(정태환).. 832-326-4620

봉 사 단 체

장애인부모회(송철)............832-455-1144

휴스턴용선협회(임종민). . .... 832-633-5689

구세군봉사센터(나영일). . .... 713-988-5201

휴스턴축구협회(유지영). . .... 832-606-2567

가정상담연구원(유연희). . .... 713-504-9999

휴스턴OB축구단(이한주).... 832-472-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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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자연류 무도회(김수)... 713-681-9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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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713-93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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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리 아 월 드 | 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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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350만원 / 여: 370만원

VVIP입원 종합검진 기본항목

남성 추가항목 여성 추가항목

1. 이학적 검사 (신체계측,비만도,시력,혈압) 2. 청력검사 (순음청력 검사) 3. 혈액검사 (종합혈액 검사, A형간염) 4. 암표지자 검사 (간암,대장암,췌장암,난소 암,전립선 암) 5. 심폐기능 검사 (흉부 X-RAY, EKG, 노력성 폐활량) 6. 요 검사 10종 7. 비타민D + 호르몬 (Testosterone, Estrogen) 8. 호모시스테인 (심혈관질환,중풍원인인자) 9. 체지방 검사 10. 부인과 검사 11. 소화기검사 (위내시경 수면) 12. 복부초음파 검사 (간장,췌장,암 질환) 13. 문진 및 전문의 상담

1. PET-CT 2. 뇌MRA 3. 뇌MRI 4. 관상동맥CT 5. 흉부 (폐)CT 6. 복부조영CT 7. 심장 초음파 8. 갑상선 초음파 9. 경동맥 초음파 10. 전립선 초음파 11. 골밀도 검사 12. 대장내시경 (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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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입원 종합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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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입원 종합검진 기본항목

남성 추가항목 여성 추가항목

1. 이학적 검사 (신체계측,비만도,시력,혈압)

1. 뇌M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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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청력검사 (순음청력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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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혈액검사 (종합혈액 검사, A형간염)

3. 관상동맥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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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암표지자 검사 (간암,대장암,췌장암,난소 암,전립선 암) 4. 흉부 (폐)CT 5. 심폐기능 검사 (흉부 X-RAY, EKG, 노력성 폐활량) 5. 심장 초음파 6. 요 검사 10종 6. 갑상선 초음파 7. 체지방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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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흉부(폐)CT 2. 전립선 초음파 3. 골밀도 검사

입원 종합검진 기본항목 1. 이학적 검사 (신체계측,비만도,시력,혈압) 2. 청력검사 (순음청력 검사) 3. 혈액검사 (종합혈액 검사, A형간염) 4. 암표지자 검사 (간암,대장암,췌장암,난소 암,전립선 암) 5. 심폐기능 검사 (흉부 X-RAY, EKG, 노력성 폐활량) 6. 요 검사 10종 7. 체지방 검사 8. 부인과 검사 9. 소화기검사 (위내시경 수면) 10. 복부초음파 검사 (간장,췌장,암 질환) 11. 문진 및 전문의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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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흉부(폐)CT

1. 갑상선 초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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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대장 내시경(수면) 4. 골밀도 초음파 5. 대장 내시경(수면)

검사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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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수의 낭만광대 전성시대

| 76 | KOREA WORLD

MAY 26, 2017

조용필과 아날로그 시대의 대중문화 사수기

낭만광대

전성시대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 현 경향신문 편집국 기획에디터. 공동시집 <그들은 다만 걸었다>, <오늘도 권투선 수처럼>, 시 해설집 <시는 아름답다>(사과나무), 에세이집 <가수 이야기>(삶과 꿈), <낭만광대 전 성시대>(세상의 아침) 등 저서 다수.

'한 오백년'이 그의 노래인생을 바꾸었다 조용필은 대마초 사건 이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가요계를 은퇴하고 일본으 로 밀항할 생각까지 하게 한다. 그러나 그는 음악을 떠나서는 살수 없는 사람이 었다.

밖의 여자>를 들었다. 그 순간 나는 그 자 리에서 얼어붙었다. '누가 사랑을 아름답다 했는가. 누가 사 랑을 아름답다 했는가. 차라리 그대의 흰 손으로 나를 잠들게 하라.'

당시 조용필은 국가대표 축구팀에서 부동의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던 이회택 과 친분을 쌓고 있었다. '조용필과 그림자'가 일하던 이태원 이 스턴호텔에서 술을 마시러 왔던 이회택 과 호형호제하는 사이가 돼 있었다. 조 용필보다 나이가 많았던 이회택은 불같 은 성격의 소유자였지만 누구보다도 조 용필의 음악을 인정하고 아껴주었기에 조용필은 그를 형처럼 따랐다. 조용필이 낙심해 있을 때 마침 이회택 도 그 성격 때문에 국가대표에서 탈락하 여 화를 삭이고 있었다. 두 사람은 서로 를 위로해 주는 마음으로 전국 해안을 도는 낚시여행을 떠났다. 이회택은 "낚시꾼이 찌를 바라보는 마 음으로 때를 기다리자. 사람은 누구나 슬럼프가 있기 마련이다. 이를 얼마나 잘 이겨내느냐에 따라 또 다른 길이 나 타난다"면서 조용필을 위로했다. 어느 도시였는지 언제였는지 기억이 희미한 어느 날이었다. 낚시를 끝내고 저녁에 여관방에서 TV 를 보던 조용필 은 드라마의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오는 민요 <한오백년>을 들었다. 온몸에서 소 름이 돋았다. 그래, 바로 저소리다! 그는 그길로 서울로 올라와 판소리며, 민요며 우리가락이 수록된 음반을 닥치 는 대로 샀다. 그리고 예전에 선배 김대 환이 그랬듯이, 집으로 돌아와 방문을 걸어 잠그고 그 소리를 내기 위해 피나 는 연습을 시작했다. '득음'을 하려는 소 리꾼의 심정으로 전국 명산명찰을 돌면 서 혹독한 수련을 했다. 하도 소리를 질러서 목이 붓고 침을 삼킬 수 없을 정도로 아팠지만 참고 또 참았다. 그처럼 모질게 연습하며 6개월쯤 지 나니 아무리 소리를 질러도 더 이상 목 이 아프지 않았다. 목에 근육이 생긴 느 낌이었다. 어느새 조용필의 목소리가 타 고난 미성과 독특한 탁성이 어우러진 누

절규하는 듯한 보이스 칼라에 단조의 정서가 어우러진 노래가 가슴을 후벼팠 다. 그의 절규는 어쩌면 군부정권의 군홧 발에 짓밟혀서 민주화의 꿈을 한꺼번에 날린 민초들의 한을 대변하는 듯했다. 그 노랫말이 결코 군부정권에 반기를 든 운 동권 가요가 아니라 그저 사랑노래인 데 도 듣는 이들에게는 그렇게 해석됐다; 지구레코드가 1980년 봄 내놓은 이 앨 범의 타이틀곡 <창밖의 여자>는 원래 1979년 방송된 동아방송 라디오연속극 '인생극장'의 주제가였다. 당시 지구레코 드 문예부장이었던 임석호는 훗날 인천 방송에 출연하여 <창밖의 여자> 탄생비 화를 얘기했다.

구도 가질 수 없는 목소리로 변해 있었다. 그는 자신의 밴드를 데리고 미친 듯이 음악에 몰두했다. 새벽 4시까지 온갖 취 객을 상대로 밤새 노래한 뒤에도 다섯 시 부터 아침밥을 먹을때까지 노래하고 또 노래했다. 잠깐 눈을 붙이고 일어난 뒤에 다시 밤무대가 시작될때 까지 밴드들을 독려하면서 연습했다. 그는 그의 선배 김 대환이 그랬듯이 게으름을 부리는 밴드 맴버에게는 매까지 드는 일도 서슴치 않 았다. 1979년 10월 26일, 박 대통령의 서거로 그는 또다시 무대를 잃었다. 맴버들도 뿔뿔이 흩어졌다. 다시 혼자 남은 그는 방구석에 처박혀 기타에 매달 렸다. 그해 12월 6일, 대마초 연예인 전면 해 금조치가 발표된다. 조용필에게 다시 기 회가 온 것이다.

<창밖의 여자> 80년대를 관통하다 우리시대의 명반을 얘기할 때 빠지지

않는 앨범이 있다. 바로 1980년벽두를 장 식한 조용필의 앨범 <창밖에 여자>가 그 것이다. 나는 지금도 <창밖의 여자>를 처음 듣 던 순간을 기억한다. 그 해 캠퍼스는 온통 최루탄투성이였다. 박정희 대통령이 그의 심복이었던 김재규중앙정보부장의 총탄 에 최후를 마친 직후 모두들 민주화의 봄 을 얘기하고 있었다. 그러나 권력의 상층 부에서는 이상 징후가 발생했다. 1979년 12월 당시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이 체포 되면서 군부는 박정희 살해 사건의 수사 를 맡았던 전두환 합동수사본부장의 손 아귀에 넘어갔다. 1980년 개학과 함께 대학가는 '전두환 은 물러가라'는 구호가 휩쓸었다. 그리고 그 우려는 현실이 되었다. 전두환은 모든 정치활동을 금지시키고 온 나라를 군부 의 손에 넣었다. 그 과정에서 광주항쟁으 로 수많은 민간인이 이 나라 군대의 총칼 에 희생됐다. 아이러니 하게도 <창밖의 여자>는 그 아비규환 속에서 태어났다. 그해 봄 나는 최루탄 냄새가 가시지 않은 학교정문을 나서다가 레코드점에서 울려퍼지는 <창

그에 의하면 원래 작사가인 배명숙이 노랫말을 만들어놓고 모 작곡가에게 곡 을 의뢰했으나 그가 펑크를 냈다; 그러자 당시 동아방송 안평선 담당 PD가 방송이 임박하여 임석호에게 연락했고, 임석호의 추천으로 조용필이 곡을 쓰고 노래를 부 르게 된 것이다. 국민가수, 가왕의 본격적 인 등장은 그렇게 시작됐다. '누가 사랑을 아름답다 했는가, 누가 사 랑을 아름답다 했는가'라는 가사를 받아 적으면서 조용필은 전율을 느꼈다. 마치 자신을 위해 작사한 노랫말 같았다. 그러 나 밤을 꼬박 새우면서 곡을 썼지만 마음 에 들지 않았다. 그렇게 닷새째 되는 날, 잠깐 지쳐 잠이 들었는데 꿈속에서 불현 듯 악상이 떠올랐다. 바로 일어나서 일필 휘지로 작곡한 곡이 <창밖에 여자>였다. 1980년 3월 발매된 앨범은 파죽지세로 대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면서 7월에 각 종 인기가요 차트를 휩쓸었다. <창밖의 여자>는 물론 그 앨범에 수록된 <단발머 리>를 비롯해 <한 오백년>, <사랑은 아직 도 끝나지 않았네>,<대전 부르스>등 모든 곡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70년대에 송 창식이라는 걸출한 가수가 장기집권했다 면 80년대는 조용필이라는 이름 석 자가 화려하게 빛을 뿜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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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 텍사스 뉴스 어스틴

샌안토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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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린

News 김광석 목사,

세계예수교장로교총회(WKPC) 총회장 취임 “새로운 기독교 개혁의 물줄기가 되도록 노력” 김광석목사(라운드락 한인장로교회) 가 통합 세계예수교장로교총회의 총회 장에 취임했다. 김광석목사는 지난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LA에 소재 한 나성열린문교회에서 개최된 제41회 세계예수교장로회(WKPC) 총회에서 신임 총회장으로 선출되어 1년의 임기 를 시작한다. ‘하나되는 교회’라는 주제로 열린 이 번 총회에는 600여명의 목사 장로회 원 가운데 참가 자격이 있는 노회 대표 총대 257명(목사회원 185명, 장로회원 72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김광석목사는 올해는 마틴루터의 종 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기념비적인 해 임을 취임사 모두에 언급하면서 새로 운 기독교 개혁의 원년이 되도록 하겠 다는 각오를 다지며 취임의 변을 다음 과 같이 밝혔다. 새로운 개혁으로의 발걸음을 옮기 기 위해서는 믿음의 선조들이 남긴 다 섯개의 성어를 가슴속에 새겨야 할 것 이라고 말문을 열면서 첫째로는 극기 복례(克己復禮)로 서로 개인의 욕망을 억제하고 예수님을 위해 바른 행동을 해야 할 것이며 둘째로는 동심협력(同 心協力)으로 새 총회를 위해 마음을 합 치고 힘을 하나로 할 때 주님이 쓰시는 총회가 될것이며 세째로는 명철보신 (明哲保身)으로 성경이치에 밝고 사리 에 분명히하여 매사에 목사로서의 법 도를 지켜 처신해야 존경받는 목사가 될 것임을 네째로는 일념통천(一念通 天)으로 마음이 한결같으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초심을 버리지 말

(성화교회/뉴욕서노회), 장로부총회장 에는 정진석장로(나성열린문교회/가주 노회), 총무에는 신상원목사(빌립보교 회/미주서부노회), 서기 김상태목사(뉴 욕우리들교회/뉴욕남노회), 부서기 장 길선목사(이따꾸아교회/중남미노회), 회록서기 서보천목사(둘로스교회/가주 노회), 부회록서기 옥영철목사(페어필 드한인교회/뉴욕노회), 회계 김춘경장 로(나성열린문교회/가주노회), 부회계 김원석장로(필라서머나교회/뉴욕노회) 가 선정되었다.

고 주님사랑, 복음사명을 끝까지 감당 한다면 주님이 칭찬하는 총회와 목사 님들이 될 것임을 마지막으로는 혜애 위심(惠愛爲心)으로 우리의 근본 마음 과 인격은 은혜와 사랑에 근거하는 것 이므로 감싸고 존경해주고 이해해주고 기다려주고 참아주면 놀라운 총회가 될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김광석 총회장은 또한 이번 총회를 통해 성경만이 오류가 절대 없고 완전 영감으로 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예수 그리스도만이 구세주임을 믿는 형제교단이 함께 동거해 새로운 기독 교 역사를 창출하는 원년으로서2017 년은 교회사에 길게 기념될 해가 될 것 임을 선언했다. 김총회장은 마지막으로 2017년 5월 16일이 새로운 기독교 개혁의 물줄기

의시작이 되도록 하자며 그 물줄기가 작은 도랑이되고 시내가되고 강물이되 어 도도히 흐르며 도랑을 청소하고 시 내를 청소하며 강물을 깨끗게하여 맑 은 물에 물고기가 새생명을 얻고 함께 살도록 한 발짝을 내디딜 것을 당부했 다. 인사가 끝난 후 김총회장은 가족과 함께 참여한 80세의 모친 허봉랑 선교 사를 소개해 눈길을 모으며 참석한 총 대들로 부터 뜨거운 환영의 박수를 받 기도 했다. 허봉랑선교사는 23살때부 터 오늘까지 58년간 전세계 25000여 교회와 교도소, 양로원, 소년원, 기지촌 등 세계선교에 여성 사역자로 한 획을 긋는 사역을 펼쳐오고 있는 중이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김광석 총회 장을 비롯해 부총회장에는 조의호목사

특별히 이번 총회에는 한국의 형제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의 임원들과 세계선교회(GMS) 임원들이 친선사절로 축하 방문을 했다. 합동 총 회장인 김선규목사는 축사를 통해 총 회장과 임언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 다. 그리고 국제개혁대학교 신학대학원 (IRUS)과 버지니아크리스쳔대학교, 뉴 욕개혁신학대학교와 캘리포니아신학 대학원(California Graduate School of Theology)이 총회인준 신학원으로 승 인되었다. 김총회장은 다음과 같이 2017년 총 회의 하반기사역 계획에 대해서도 밝 혔다. ▶ 6월25일: 세계예수교장로회 총회 합동 기념찬양제(나성열린문교회) ▶ 8월12일: 나라와 민족을 위한 구국 기도회 ▶ 11월25일: Flash Mop(LA 캘러리 아 마켓 오후 3시) <최용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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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공격 빈번하더니

공연장 테러 복귀하나… 여름 유럽 테러가 기승을 부릴 거란 미국 국무부의 경고도 주목 지난 3월 영국 런던 의사당 차량 테 러 이후 두 달 만에 또 테러로 추정되 는 폭발사고가 맨체스터에서 발생했다.

경우 공연장 테러 공포가 다시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11월 14일 프랑스 파리 바타 클랑 콘서트홀에선 무장괴한의 총기 난 사로 89명이 희생되는 끔찍한 테러가 있었다. 당시 테러는 그게 끝이 아니었 다. 콘서트홀 인근 식당가에서도 총격 이 발생했으며, 독일과 프랑스 대표팀 이 친선 경기 중이던 스타드드프랑스 축구경기장 근처에선 연쇄 폭발이 발생 했다. 세 차례 연쇄 테러로 총 130명이 사망하고 350여명이 다쳤다.

22일 영국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35분 맨체스터 실외 경기장 ‘맨체 스터 아레나’에서 미국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이 끝나가던 무렵, 폭발 이 발생해 최소 19명이 사망하고 50여 명이 다쳤다. 영국 언론은 이번 폭발 사고를 자살 폭탄 테러라고 보도하고 있으나 영국 경찰은 현재 “수사 중”이라고만 밝히고 있다. 두 달 전인 3월 22일 런던 의사당 차 량 테러 당시엔 5명이 숨지고 한국인 박 모씨를 포함해 50여명이 부상 당했 다. 단독 테러범 칼리드 마수드(52)가 의 사당 근처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 승 용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행인 5명을 치여 숨지게 했다. 출동한 경찰의 총격 에 마수드 역시 현장에서 사망했다. 당시 경찰 조사 결과, 마수드는 이른 바 ‘외로운 늑대(자생적 테러리스트)’ 로 결론났다. 이슬람 극단주의에 심취 해 있었으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

와의 연계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올 들어 영국에서 테러가 빈번해지 는 모습이지만 최근 몇년 간 유럽 전역 이 테러로 몸살을 앓고 있다. 무방비의 민간인을 겨냥한 ‘소프트 타깃’ 테러가 대부분이어서 유럽인들 은 언제 어디서 폭탄이 터질지 모르는 불안감을 안고 살고 있다. 프랑스와 독일에선 지난해 각각 7월 과 12월 트럭 테러가 발생했다. 7월 15일 프랑스 남부 휴양지 니스 에선 화물차가 해변가 산책로의 군중 을 향해 2㎞가량 돌진해 최소 86명이

사망하고 434명이 다쳤다. 이 땐 IS가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 12월 19일엔 독일 베를린의 크리스 마스 시장에서 철근을 실은 19t짜리 트 럭이 쇼핑객들을 향해 돌진해 12명이 숨지고 56명이 다쳤다. IS가 공격 배후 였다. 앞서 3월 22일에는 벨기에 수도 브뤼 셀의 국제공항과 지하철역에서 3차례 에 걸친 연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32명이 숨지고 300여명이 다쳤다. 이 때도 IS가 배후를 자처했다. 맨체스터 폭발사고가 테러로 확인될

올 여름 유럽 테러가 기승을 부릴 거 란 미국 국무부의 경고도 새삼 주목받 고 있다. 미 국무부는 이달 초 유럽에서의 테 러 가능성을 우려하며 자국에 새로운 여행주의보(travel alert)를 내렸다. 국무부 관계자들은 “IS, 알카에다, 그 들의 연계 테러단체들이 유럽에서 공격 을 계획하고 실행할 능력을 갖고 있다” 며 “유럽에 살거나 유럽 여행을 계획한 미국인들에게 특히 여름 동안 중요 행 사를 겨냥한 잠재적인 테러를 경계하 라”고 강조했다. 국무부의 이번 여행주 의보는 9월 1일까지 유효하다.


역경의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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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삭스, 마침내 월드시리즈 결승전에 함으로 충만했다. “따르릉.” 오후가 됐 는데 전화가 한 통 걸려왔다.

미국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불펜코치 를 그만두겠다고 사표를 내놓은 상태에 서 철석같이 믿었던 한국 모구단의 코 치 자리가 안개처럼 사라졌다. 후임 코 치는 이미 선임됐다. 하루아침에 갈 곳 이 없어졌다. 2003년 12월 겨울은 혹독했다. 집도 조만간 비워줘야 하고 설상가상 의료보 험도 끊겼다. 타던 차도 조만간 넘겨줘 야할 판이었다. 집 앞 작은 한인교회가 있었는데 새벽마다 아내와 눈물로 부르 짖었다. “하나님, 우짭니까. 미국 구단에는 사 표를 냈고 한국 구단에는 자리가 없어 졌습니더. 하나님.” 간절히 부르짖어도 응답이 없었다. 막막했다. 이러다가 국 제 미아가 될 수도 있겠다는 두려움이 엄습했다. 속이 타들어갔다. 15일째 새벽제단을 쌓은 어느 날이 었다. “하나님, 제발 도와 주이소. 하나 님….” 가슴 저 밑에서 평안함이 밀려왔 다. ‘출애굽기 14장 10∼14절.’ 미국 클 리블랜드 인디언스 마이너리그 싱글A 팀 3루 작전코치로 1998년 미국에 처

▲ 이만수 감독(가운데)이 2005년 미국 시카 고 화이트삭스 코치 시절 메이저리그 월드시 리즈 우승 후 이구치 다다히토 선수(오른쪽)와 함께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음 도착해 인종차별과 문화적 차이로 고통스러워할 때 주셨던 말씀이었다. 앞은 홍해, 뒤는 바로의 군대로 꼼짝할 수 없었던 이스라엘 민족 앞에 하나님 께선 모세를 통해 이렇게 말씀하셨다.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실 것 이다. 너희는 가만히 있어라.” 5년 만에 주님은 같은 말씀으로 나를 위로해 주셨다. “아, 주님. 감사합니더. 감사합니더.” 얼굴이 눈물로 범벅이 됐 다. 그때부터 불안감이 싹 가시고 평안

“만수야, 좋은 소식이 있다.” 나를 시 카고 화이트삭스로 이끈 에이전트였다. “뭔데.” “니 불펜코치로 다시 컴백하게 됐데이.” “머라꼬.” 사표를 냈던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내 사표를 반려한 것이 다. 훗날 알고 보니 한국 프로야구 복귀 길이 막혔다는 이야기가 캔 윌리엄스 단장의 귀에 들어갔다고 한다. “오 저런, 리가 한국에 못 들어가게 됐다고. 그 친구 실력 있는 코치인데, 팀으로 다시 부릅시다.” 할렐루야! 1개 월 만에 나는 다시 불펜코치로 돌아왔 다. 눈물이 났다. 후임자까지 채용한 상 태에서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다. “오, 주님 찬양합니더!” 아내와 나는 얼 싸안고 감격의 기도를 드렸다. 감사함으로 2004년 메이저리그 경기 에 임했다. 나를 신뢰해준 팀을 위해 최 선을 다했다. 감독과 6명의 코치, 25명 의 선수들이 일치단결한 결과는 2005 년 나타났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월 드시리즈 결승전에 진출했다.

- 이만수 -

미국 이베이 사이트에서 결승전 티켓 이 800만원에 팔렸다. 티켓을 산 80대 할머니가 TV에 나왔다. 기자가 이렇게 물었다. “당신은 어떻게 그렇게 비싼 티 켓을 사게 됐습니까.” “나는 아버지 때 부터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응원했습니 다. 이번에 승리하면 88년 만에 월드시 리즈 우승을 하는 겁니다. 내 생애에 또 다시 이런 기회가 올 수 있을까요. 티 켓이 1000만원이었어도 구입했을 겁니 다.” 상대팀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였다. 2005년 10월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와 텍사스 주 휴스턴을 오가며 경기가 열렸다. 우리 팀은 1차전부터 3차전까 지 잇달아 승리하며 우승의 고지에 다 가서 있었다. 10월 26일. 지금도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마지막 4차 전 경기를 잊을 수 없다. 9회말 투아웃 1대 0의 상황이었다. 2루까지 진출한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총력을 다해 역전 을 노리고 있었다. “땅!” 땅볼이었다. 투 수의 키를 넘긴 공을 신인 유격수 후안 유리베가 낚아채 1루로 던졌다. 1루수 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잡아냈다. “아 웃!” “와아∼”


IT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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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만든 AI '알파고'의 비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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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인류의 시선은 '바둑 인공지능 (AI)' 알파고 2.0과 커제 9단의 바 둑의 미래 서밋' 행사 1차전이 열리는 중 국 저장성 우전에 쏠렸다. 기계가 과연 또다시 인간을 뛰어넘을 것인지가 초미 의 관심사다. 그러나 인간에겐 비관적이 었다. 이미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첫 대국은 중반부터 커제는 패색이 짙어지면서 1 집 반만에 완패했다. '신의 한수'가 아닌 이상 인간은 승리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에 내몰렸다. 4000년 역사의 인간계 바둑을 단숨에 뛰어넘은 알파고에는 어 떤 비밀이 숨어있는 것일까. 알파고는 1년 전 이세돌 9단과의 대국 에서 5전 4승이라는 압승을 거두며 인간 의 마음에 강한 두려움을 심었다. 알파 고는 그러나 멈추지 않았다. 최고의 인 간 기사와의 대국 1년여 만에 하드웨어 와 소프트웨어 모두에서 상당한 진화를 이루며 더욱 강력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의 일자리를 빼앗고, 지능화된 로

간보다 똑똑해진 인공지능이 인간

'블랙박스'

다. 이번 2세대 TPU 칩이 알파고 2.0에 탑재되었을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1

세대 TPU가 추론 처리에 한정된 디 자인이었다면 2세대 TPU는 학습과 추론에 모두 최적화되어 최대 180테라 플롭(Teraflops 1초에 180조번의 연산처 리)에 달하는 부동 소수점 연산 성능을 제공한다. TPU 2세대에는 맞춤 고속 네트워크 가 포함돼 64개의 TPU로 구성된 'TPU 팟(TPU Pod)'이라는 최대 11.5페타플롭 (petaflop 1초당 1만1500조번의 연산처 리)의 연상 성능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방식의 머신러닝 슈퍼 컴퓨터를 구축할 수 있다. 현재 인공지능 기술은 이미 인간의 연 산 능력을 뛰어넘었고, 추론 능력에 집 중되고 있다. 다만 인간의 또다른 영역 인 감정이나 상상력에는 미치지 못하고 연산처리 능력 기반의 과학적 추론(논 리)에 한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봇과 기계가 인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는 인간에게는 여전히 두려움의 대 상이다.

인공지능 로봇이 SF 영화 '채피 (Chappie)'처럼 사람과 같이 스스로 학 습하고 기쁨이나 두려움 따위의 감정을 느끼는 것은 '복제'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논리가 기저에 깔린 주장이다.

구글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샌 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연례개발자 회의 I/O'서 AI용 칩인 TPU(TensorFlow Processing Unit) 2세대를 전격 공개했 다. 앞서 이세돌과의 대국에서 알파고는 TPU 기반의 서버를 사용해 엔디비아 등 의 칩을 쓰는 하드웨어보다 몇십배 이상 빠른 연산속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

화에서 주인공 휴 잭맨(빈센트 역) 은 "인공지능의 문제는 예측이 불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실제 인간이 만든 인공지능이 이세돌과의 대 국에서 검은 돌을 특정한 위치에 두었는 지에 대해서는 그 이유를 알 수 없다. 인 간의 연산 추론 능력을 뛰어넘었기 때문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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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출하도록 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 공지능 프로그래머는 결과물을 도

고 인간의 뉴런을 복제한 인공 신경망 은 그 결과물을 도출해낸다. 인공지능이 어떻게 연산하고 왜 그런 결과를 내놨 는지는 '블랙박스(Black Box)'에 남아 있 을 뿐 인간도 아직 그 블랙박스를 해독 할 수 없다고 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알 필요가 없고 알려고 하는 자체가 무의 미하다고 말한다. 현재로서는 그 이유를 아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의도된 선의적 결과만 만들어내면 된다는 주장 이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는 지난 달 24일 <컴퓨터의 창조 능력에는 한계가 있다> 는 제하의 기사에서 이러한 진보에도 불 구하고 컴퓨터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 고 지적한다.

"예높이기 위해 딥러닝 학습에 집중

를 들어 알파고가 성공 확률을

는 거대한 인공신경망으로 바로 연결되 어 인간이 운전자에게 기대한 반응과 일 치하는 결과물을 내놓았다"면서 "하지만 예기치 못하게 나무에 부딪히거나 녹색 신호등에도 움직이지 않는 상황이 발생 해도 설계자가 그 원인을 찾아내기 힘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내렸는지 물어볼 수도 없다. 아직

공지능 시스템에게 왜 그런 결정을

그런 시스템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이 다. 이세돌 9단이 알파고와의 대국에서 왜 패했는지, 다섯 번의 대국 중 네번째 대 국에서는 승리했는지 기보를 통해 복기 하는 경험적 과정을 거치지만 알파고가 왜 그러한 수를 두며 이겼는지는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역설적으로 이 '블랙박 스'를 해독할 수 있다면 인공지능을 획기 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하지만 프로그래머들은 시스템이 특정 동작을 수행한 이유를 알지 못한다. 그 들은 다층 네트워크의 많은 디지털 뉴런 에서 어떤 의미를 확인하려고 하지만 정 보의 대부분은 신경망의 넓은 범위에 걸 쳐 분포되어 있고, 이 과정에서 왜 특정 한 동작이 선택되었는지는 합리적인 주 장으로 정리될 수 없었다."

인의 빅피처 연구소가 지난해 4월 미

MIT 테크놀로지 리뷰도 지난 4월 11 일 <인공지능 심장에 있는 어두운 비밀 >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지난해 칩 메 이커인 엔비디아가 개발한 향상된 인공 지능 기술의 시험용 자율주행차가 각종 센서로부터 들어오는 정보 데이터를 처 리하고 핸들과 브레이크, 다양한 시스템 을 작동시키는데 필요한 명령을 전달하

인공지능이 기계가 학습을 통해 어 떤 기준으로 숫자 0과 9를 구분하는 지 시각화해 지난해 11월 구글 'AI 실험 (Experiments)' 프로젝트를 통해 발표했 다. 전문가들은 기계가 학습 > 분류 > 판 단하는 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면 '두려 움'은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 다.

공지능 시각화 연구 그룹인 구글

국 보스턴에서 열린 데이터 시각화 컨퍼 런스 ‘오픈비즈(OPENVIZ)’에서 발표한 '기계의 생각을 보다(Seeing Machines Think)'를 통해 ‘t-SNE’ 알고리즘을 이 용한 고차원 데이터를 저차원으로 시각 화하는 연구를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영화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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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놈을 조심하라! 범죄조직의 1인자를 노리는 재호와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 기 넘치는 신참 현수는 교도소에서 만나 서로에게 끌리고 끈끈 한 의리를 다져간다. 출소 후, 함께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의기 투합하던 중, 두 사람의 숨겨왔던 야망이 조금씩 드러나고, 서로 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들의 관계는 흔들리기 시 작하는데…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 탄생!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 오는 5 월 17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의 ‘미드나잇 스 크리닝’에 공식 초청되는 쾌거를 거뒀다. 영화제 측은 지금까지의 범죄액션 영화 와는 결이 다른,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 상>만의 개성 있는 연출을 인정했다. <불 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 세계적 영화 제에 초청될 수 있었던 면면을 살펴본다. 먼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젊 은 감각의 만화적인 구성이 빛나는 영화 다. 변성현 감독은 제작 초기부터 <불한 당: 나쁜 놈들의 세상>을 성인들이 즐겨 볼 수 있는 만화 같은 느낌으로 구상했다 고 한다. 마블이나 DC 코믹스의 히어로 코믹북이 그러하듯 창작자가 상상한 세 계관에 구현하고 싶은 이야기 구조, 그리 고 화려한 구성에서 오는 영화적 재미를 추구했다. 리얼리티보다는 영화적인 성

영화 정보 장르 ㅣ 범죄, 액션, 드라마 시간 ㅣ 120분 감독 ㅣ 변성현 출연 ㅣ 설경구, 임시완

취를 높이는데 집중한 <불한당: 나쁜 놈 들의 세상>은 초고 단계부터 콘티 작업에 공을 들였다. 컷에서 컷으로 넘어가는 적 재 적시를 맞추고 카메라 앵글이 어떤 인 물을 어떻게 비출지 촬영 전부터 모든 것 을 철저히 계획했다. 이를 통해 만화 같은 감각의 액션물을 만날 수 있게 됐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각 공간 과 씬마다 개성 있는 색감으로 관객들을 주목시킨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이 기존의 범죄액션물과 달리 신선한 지 점은 앞서 언급한 만화적 구성과 더불어 화려한 색감에서 오는 비주얼 임팩트다. 영화는 교도소 안과 교도소 밖을 완전히 다른 세계로 묘사하기 위해 대조되는 색 감을 사용했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면서 사용되는 필터링 효과도 마찬가지다. 여 기에 러시안 클럽, 경찰서 등 등장하는 공 간들 모두 개성을 주기 위해 조명 필터를 각각 달리 사용했다. 인물의 심리 변화,

인물이 놓인 공간이 어디인지에 따라서 도 색감은 화려하게 변해간다. 이로써 눈 이 즐거운 액션 영화가 탄생할 수 있었다.

남자들의 시너지가 폭발한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모든 것 을 갖기 위해 불한당이 된 남자(재호)가 더 잃을 것이 없기에 불한당이 된 남자 (현수)에게 마음을 열고 서로 가까워지면 서, 의리와 의심이 폭발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두 남자가 가까워지고 부딪히며 발생하는 시너지가 <불한당: 나쁜 놈들 의 세상>의 백미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교도소 에서 의리를 나눈 두 남자가 사회로 나와 조직의 실세가 되는 과정 속 ‘마약 밀수’ 를 단초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소 위 건달이지만 정통 건달이 아닌 ‘약쟁이’ 로 세력을 넓힌 재호는 본능적인 판단 능 력과 정치적인 감각을 통해 교도소의 실

세가 된다. 교도소에서도 특유의 사업 수 완으로 담배사업을 벌이며 보안 계장과 형, 동생 하는 사이로 지낸다. 그러던 어 느 날 이런 재호의 독주를 막기 위해 누 군가 재호를 죽이려 공격하고 현수가 이 를 재빠르게 눈치채 위기의 순간을 모면 하게 된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교도소 에서 시작해 사회로 나간 이후 두 남자가 조직을 제패하는 과정을 그리면서 남성 적인 매력을 분출 시킨다. 마약 밀수 사업 을 통해 경찰과 속고 속이는 과정, 러시아 조직과 담합하는 과정, 마약 사업의 큰 손 이 되기 위해 상대 조직을 제압하는 과정 에서 오는 액션 시퀀스들은 신나는 재미 를 선사한다. 이에 더해 속내를 알 수 없 는 두 남자 설경구, 임시완의 눈빛 연기 그리고 지금까지 보지 못한 액션 시너지 가 스크린 위에 폭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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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하루 <제 113화>

원래 마음이란 그때그때 달라요 <I>

법륜스님 현대인들의 공허함과 인간성 상실 이 일탈을 넘어 사회 문제로 대두되 고 있는 가운데 '즉문즉설'을 통해 대안적인 삶을 이야기해 오고 있다. 정토회 지도법사이며 평화재단 이 사장이다. 지은 책으로는 '인생수업', '스님의 주례사' 등이 있다.

“저는 평소의 모습하고 헤어질 때 의 모습이 정말 반대인 분이 계셔서 어떤 모습이 진짜일까 궁금해서 질문 드립니다.” “아침에 만날 때하고 저녁에 헤어 질 때가 다르다는 거예요? 아니면 ‘너 하고 나하고는 이제 끝이다’ 할 때의 모습하고 처음에 ‘너하고 나하고 잘 지내자’ 할 때의 모습이 다르다는 말 이에요?” “후자에요.” “그게 같은 사람 봤어요? 진짜 이상 한 질문이네요.(질문자 웃음, 청중 웃 음)” “(질문자 웃음) 그 분의 도움으로 제가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많은 도움을 받아서 자리를 잡았어요. 여러 가지 보살핌을 주시고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아서 저도 자존감을 회복하 고 사회생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 었는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아주 작은 문제로 의견 대립이 되고 그때부터 저를 오해하기 시작하면서 여러 가지 문자나 대화를 다 거부하고 그냥 일 방적으로 인연을 끊자는 문자를 보내 왔어요. 제가 자리 잡을 때까지 7, 8년 동안 자상하게 대해주던 모습은 오간

데 없고 일방적으로 ‘인연 끊자’ 이런 식 으로 막말을 해가면서 문자를 보내왔더 라고요. 그래서 정말 헷갈립니다. 그 동 안 그분이 저를 대했던 모습과 이번에 그런 막말 문자를 보냈던 모습 중에서 저에 대한 그분의 생각은 어떤 게 진짜 일지 정말 답답하고, 대화를 거부하시니 까 제가 어떤 변명이나 얘기할 수 있는 기회를 전혀 안 주시는 게 답답해서 여 쭤보고 싶습니다.” “질문자가 그분한테 도움을 받았어요, 그분이 질문자한테 도움을 받았어요?” “그 분이 저한테 도움을 많이 주셨죠.” “그러면 의견 차이를 일으켰을 때 누

가 배신감을 느낄까요?” “제가 봤을 땐 그분이 저를 배신했다 고 생각하는데요.”(질문자 웃음, 청중 웃 음) “제가 어떤 학생한테 장학금도 주고 사회에 자리 잡도록 여러 가지를 쭉 도 와줬는데 이 학생이 자기 의견을 고집한 다면 제가 배신감을 느낄까요, 도움 받은 학생이 배신감을 느낄까요?” “도움 준 사람이요.” “그래요, 질문자가 그 사람을 배신한 셈인 거예요.” “그런데 저는 그 정도의 배신이 아닌

휴스턴 정토회 열린 법회 열린법회는 생활 속 의문들에 대해 이웃과 같이 법륜스님의 영상강좌를 통해 시원한 해법을 들으면서 내 안의 행복을 만들어 가는 행복이야기 마당입니다.

내용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영상강좌, 마음 나누기 주말 :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Bellaire or katy 문의 : 832-878-2909, houstonjungto@gmail.com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은 유튜브, 카카오톡 스님의 하루, 팟캐스트, 희망편지 앱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www.jungtosociety.org - www.facebook.com/jungtosociety - www.youtube.com/user/jungto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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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오해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건 질문자의 생각이죠.(스님 웃 음, 질문자 웃음) 질문자는 그분을 도 와준 게 아니잖아요. 사회에 자리 잡 도록 여러 가지로 도와줬는데 별 거 아닌 걸 갖고 자기 고집을 하니까 ‘아 이고, 내가 사람을 잘못 봤구나. 무엇 때문에 8년씩이나 이런 인간을 도와 줬나’ 싶어서 끊어버린 거지요.” “네...(질문자 웃음, 청중 웃음) 그런 데 제 말을 조금 들으면 오해가 풀릴 것도 같은데...” “질문자 말을 들을 이유가 뭐가 있 어요? 질문자는 도움을 계속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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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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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새로운 패러다임 김철규 목사 그랜드 레익스 한인장로교회

군복무를 하던 시절 북한의 땅굴 이 총연장 8,000 km에 달한다는 말을 듣고 놀란 적이 있습니다. 공 중에서 아무리 폭격을 가해도 큰 영향 받지 않으면서 오랜 기간 잘 버틸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더군 요. 우리 군의 기지 중에도 천 명의 군인이 6개월 간 살 수 있는 지하 기지에 가본 적도 있습니다만, 땅 파는 기술로 말하면 로마제국의 기 독교 박해가 한창이던 시절 갑바도 기아 크리스찬들을 빼놓을 수 없습 니다. 갑바도기아는 터키 중부에 위치 한 해발 3,000 피트 이상의 고원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총 36개의 지 하 동굴이 발견되었는데 그 중 가 장 깊은 것은 지하 18층, 연인원 이 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동굴을 건축한 사람들이 대개 로마의 박해를 피해 숨어살던 크리스찬들이었고, 목회 자들이 그 건축을 이끌어 나갔습니 다. 갑바도기아의 목회자들은 한마

디로 전천후 르네상스맨들이었다고 합니다. 로마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 해 지하 도시를 요새화하여, 아무리 많은 인원이 쳐들어와도 일대일로 싸울 수 밖에 없도록 건설한 건축 전 문가였고, 화산 지대의 거친 땅에서 비둘기를 키워가며 그 퇴비로 농사 를 짓고 양과 염소를 키우며 치지를 만들던 (낙)농업 전문가였으며, 지하 깊은 곳까지 물과 신선한 공기를 공 급한 통로를 만들어낸 토목 전문가 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 목회 자 중에서 역사의 그 어떤 신학자들 에도 뒤지지 않는 탁월한 신학자들 이 많이 배출되었습니다. 사실 교회 성장에 지대한 공헌을

했던 바울도 생계를 위해 텐트를 만 드는 천막업자였습니다. 목회자도 직업이니 사례를 받는 것이 당연하 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에서도 힘들 일들을 마다 않으며 힘들게 매일을 살면서도 목회를 고집했던 그들의 모습이 아름답게 여겨집니다. 자신 이 믿는 바 믿음과 소망을 향해 나아 가며 고통과 어려움을 마다하지 않 았던 모습들 때문입니다. 개척 교회 목사로 생계를 위해 어 쩔 수 없이 번역도 하고 아이들도 가 르치지만, 자괴감에 빠지기 보단 갑 바도기아의 목회자들을 생각하며 더 욱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다짐해 봅 니다. 삶의 숨가쁜 일과에도 불구하

고 복음을 향한 열정이 샘솟는 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이 아닐 까 생각해 봅니다. 사실 교회가 많이 어려운 동부에 서는 일하면서 목회를 하는 것이 피 할 수 없는 선택이라는 분위기입니 다. 작아지는 교회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 갑바도 기아의 목회자들을 생각하며, 이제 는 목회자들이 발벗고 일어나 지역 사회 공동체를 살리는 일에 적극적 으로 나서야 할 때입니다. 너무나 많은 일들이 뜻있는 사람들, 소망의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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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한류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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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멈췄지만, 연기는 한창 성장 중이죠"

조여정 친절한 웃음 뒤에 감춰진 싸늘한 눈빛. 배우 조여정 (36)은 최근 종영한 KBS2 드라마 '완벽한 아내'에서 아동 학대를 받은 후 구정희(윤상현 분)에게 집착하 는 이은희 역할을 맡았다. 그는 주인공 심재복(고소 영 분)의 삶을 흔들었다. 한국드라마에서는 보기 드 문 여성 사이코패스를 연기한 조여정은 방송 내내 박 수를 받았다. "시놉시스에는 이은희가 '문제적 주부'라고만 돼 있 었죠. 회차가 거듭될수록 개성이 강해져서 너무 어려 웠어요. 시청자들이 보기에 거부감이 들지 않게끔 하 려고 고민했죠. 제작진의 노력 덕분에 이은희가 덜 미 움을 받은 듯해요. '저 사람도 딱한 인생이다'라는 걸 전하려고 했습니다. 이은희는 대학생 때 구정희의 공연을 본 뒤 그를 마 음에 품었다. 어린 시절 상처 받은 그에게 구정희는 새로운 삶을 뜻했다. 그러나 왜곡된 사랑의 표현은 스 토킹으로 이어졌고, 구정희와 멀어졌다. 시간이 흘러 구정희와 심재복은 가정을 꾸렸고, 이은희는 문은경 에서 이은희로 이름을 바꾸고 구정희 인생에 다시 등 장했다. "연기하면서 캐릭터가 무서웠다기보단 촬영을 끝 내고 나서 '얘 왜 이래'라고 했죠. 이은희와 저는 겹치 는 부분이 없어서 더 어려웠어요. 배우의 욕심 때문에 역할을 맡긴 했지만, 자신은 없었죠. 자꾸 내게 어려 운 숙제를 던져야 연기도 나아지지 않을까 했어요. 키 만 성장을 멈췄지, 연기는 성장 중이에요. 한창 성장 할 나이죠(웃음)." 조여정의 어머니는 매회 '완벽한 아내'를 보고 딸에 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짧은 격려 문자를 보내던 어머니는 이은희가 정신병원에서 퇴원해 정상인 듯

한 모습을 보이자 '이은희가 반성하는 모습도 좋았다' 고 했다. 조여정이 이은희의 속내를 감춘 연기는 어머 니조차 눈치채지 못했다. "엄마 문자를 받고 '성공했구나' 했죠. 그래야 재밌 으니까요(웃음). 처음 등장할 때는 신이 별로 없었죠. 심재복에게 '언니' '언니'하다가 사라졌어요. 이후에는 '정희씨' '정희씨'라는 대사가 많았죠. 그래도 대사 한 마디 한 마디가 모두 어려웠어요. 이은희를 연기해 고 민이 많았고, 연기가 늘었죠. 이은희에게 고마워요." 지난 1997년 잡지 모델로 데뷔한 조여정에게는 '베 이글녀'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귀여운 얼굴에 부 각된 몸매가 시선을 끌었다. 연기보다는 외모가 조여 정을 설명했다. 그러나 조여정은 2014년 영화 '인간 중독' 이후 '표적' '워킹걸'과 드라마 '이혼 변호사는 연 애중' '베이비시터' 등 여러 캐릭터와 만나 물오른 연 기력을 뽐냈다. "그동안 로코(로맨틱 코미디) 작품을 많이 했죠. 어 느 순간 이런 작품은 못하게 될 수도 있다고 느꼈어 요. 장르나 캐릭터를 고민하는 시기죠. 동글동글한 제 외모와 충돌하는 캐릭터를 하면 관객들이 새롭게 받 아들일 듯했죠. 몇 년 동안 외로운 역할을 해서 그런 지 다음 작품에서는 사랑받는 인물도 하고 싶네요(웃 음)." 한국 드라마나 영화에서 사이코패스 역할은 주로 남자 배우들이 맡았다. 2000년대 전후로 조직폭력배 등 거친 남자의 세계를 다룬 작품이나 잔인한 살인범 을 앞세운 장르물이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여자 배 우들은 제한적인 등장인물에 그칠 수밖에 없었다. 조 여정이 연기한 이은희는 그래서 더 특별한 캐릭터다. "여배우들이 할 수 있는 작품들이 많아지면 좋죠.

작품을 할 때마다 그런 바람을 갖고 시작해요. 선택 의 폭이 넓어지면 너무 좋을 거 같아요. 최근에는 1년 에 한 편씩은 작품을 하고 있어요. 연기할 때가 재밌 죠. 좋아서 재밌다기보다는 고민하고 힘든 과정을 거 치는 게 재밌어요. 아직도 촬영을 바로 앞에 두면 두 렵습니다." 조여정은 작품을 두고 '도전'이 아닌 '시도'를 한다 고 했다. 대본을 받았을 때 마음이 가는 캐릭터에 끌 렸고, 이은희도 그랬다. 시청자들은 이은희가 조여정 의 '인생 캐릭터'라고 평가했다. 그의 시도가 기막히 게 성공한 것이다. 벌써 연말 연기대상에서 상을 받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데뷔 후 처음으로 드라마 시상식에 참여했 어요. 회사 분들도 '정말 처음이냐'며 놀라셨죠. 정말 중요한 건 드라마를 통해 호응을 얻었다는 그 자체인 듯해요. 그게 상이고 기쁜 일이죠. 이은희가 인생캐릭 터가 됐다는 평을 들을 줄 상상도 못 했죠." 조여정은 인터뷰 내내 밝은 미소로 "감사하다"고 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로는 '저 친구 노력 많이 한 다'를 꼽았다. 이은희의 말투나 표정을 치열하게 해석 했던 지난 3개월에 대한 극찬이었다. '완벽한 아내'는 흥행을 떠나 조여정 자신에게 깊게 박힌 작품이었다. "애청자분들에게 1000만 곱하기로 감사하죠. 호응 이 없었으면 힘이 나지 않았을 거예요. 악역이고 미울 수 있는 이은희를 애정 있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제 노력과 진심이 조금씩 통한다고 느꼈어요. 시도는 항 상 성공하는 게 아니죠. 다음 작품도 잘 봐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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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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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리 아 월 드 | A7 |

김우빈

'비인두암' 쾌유 바라는 한 목소리 배우 김우빈이 비인두암 진단을 받았다. 당분 간 방사선 치료에 집중해야 하는 김우빈을 향한 응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깁우빈 소속사 sidusHQ 측은 24일 "김우빈이 최근 여러 스케줄을 소화하던 중, 얼마 전 몸에 이상 증후를 느껴 병원에 방문하였고 비인두암 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비인두는 뇌기저에서 연구개까지 이르는 인두 의 가장 윗부분으로, 이곳에 생긴 악성 종양을 비 인두암이라 한다. 중이염에 의한 한쪽 귀의 먹먹 함이나 청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고, 심해지면 뇌 신경마비까지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김우빈은 조기 발견을 해 치료가 늦지

않은 상태라고. 소속사 측은 "현재 약물치료와 방사선치료를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비인두암 이 발생하는 부위는 수술로 제거하기 어려운 부 위이고, 방사선 치료의 결과가 좋기 때문에 수술 을 먼저 고려하지는 않는다고. 이에 따라 김우빈 측은 "우선적으로 방사선 치 료에 전념하며 예정되어 있던 스케줄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우빈이 출연하기로 했던 영화 '도청' 측 역시 김우빈의 건강 회복이 더 중 요하다고 밝히며 그의 쾌유를 빌었다. 소식을 접한 팬들 역시 마찬가지. 평소 건강한 이미지였던 김우빈의 비인두암 진단은 충격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 이에 팬들은 김우빈이 하루 빨 리 쾌유할 수 있도록 따뜻한 응원의 말을 연이어 전하고 있다.

손예진

“연기 없는 인생 상상할 수 없어”

"모금 활동 꾸준히 하는 이유? 공인의 책임감" 한지민은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 는 영화 '미쓰백' 촬영을 마쳤다. 그는 그 동안 보지 못했던 또 다른 강렬한 매력의 캐릭터 백상아에 끌려 이번 작 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평소 기부금 모금 활동을 꾸준히 펼 치며, 한 사람의 공인으로서 사회 활동 에도 꾸준히 앞장서고 있는 그는, 영화 를 통해 상처가 있는 사람들의 사회 문 제에 대해 많은 이들이 다시 한 번 생 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 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인터뷰를 통해 한지민은 "공인으로 서 책임감을 갖고 뭔가를 꾸준히 하면 더 많은 분이 제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 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중요 한 건 결코 저만의 노력으로 되는 일은 아니라는 거에요. 많은 분이 저와 함께 한 목소리로 외쳐 주셨기 때문에 저 역 시 지금까지 할 수 있는 거고요"라고 밝히며 모금 활동을 꾸준히 하는 이유 를 털어 놓기도 했다.

서정희

배우 손예진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사람들과 소통 안해봤다. 항상 집에만 있어"

손예진은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7 춘사영화상에서 여우 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손예진은 “작년에 이어 저만 상을 너무 많 이 받는 것 같아서 송구스럽다. 제 능력에 비해 과 분한 상을 주시는 것 같다. 트로피가 늘어날 때마 다 책임감과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는 소 감을 전했다. 이어 “‘비밀은 없다’는 저에게는 연기인생에서 큰 틀을 벗어나게 해준 고맙고 소중한 작품이다. 연기자 분들, 스태프분들 다 너무 감사드린다. 지 난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다. 그 가운데서 제가 연기했던 캐릭터들이 제 인생의 전부였던 것 같다. 새로운 캐릭터가 주어

한지민

질 때 저는 제 안에 있는 자유를 만나는 것 같다. 앞으로 연기 없는 제 인생은 상상할 수 없을 것 같 다. 제가 연기를 할 수 있게 도와주신 관계자분들, 영화를 봐주신 관객 분들 너무 감사하다. 좋은 연 기 영화 많이 보여드리겠다”는 다짐을 드러냈다.

23일 밤 SBS '불타는 청춘'에선 새 멤 버로 합류한 서정희의 모습이 방송됐 다. 기존 멤버들과 만난 서정희는 "나 이는 먹었지만, 단체 생활을 별로 안 해봤다"며 "사람들과 소통도 안 해봤 다"고 고백했다. "같이 있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고, 남 녀가 합숙한다는 것 자체가 없었다"면 서 "내려놓은 것이다. 그래서 왔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연예인들과의 교류에 대해서도 "연 예인 생활을 광고 모델을 했기 때문에 연예인이라고 할 수도 없다"면서 "항상 집에만 있었다. 집에서 일어나는 것을 했기 때문에 나와서 한 적은 별로 없었 다"고 털어놨다.


연예뉴스

| A8 | KOREA WORLD

MAY 26, 2017

씨스타 해체! 결국 넘지 못한 ‘마의 7년’ 결국 씨스타도 넘지 못했다. 아이돌에게 한계점 으로 꼽히는 ‘마의 7년’ 앞에 씨스타도 무릎을 꿇 고 말았다. 23일 씨스타 멤버들이 직접 팬카페에 글을 남기 며 해체를 발표했다. 최근 멤버들이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측과 재계약 논의가 불발되며 더 이 상 그룹을 존속시킬 수 없게 된 것.

비-김태희, 임신 15주차 가수 비와 배우 김태희가 부 모가 된다. 김태희 소속사 루아엔터테인 먼트 측은 23일 오후 공식 보 도자료를 통해 "비, 김태희 부 부가 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새 생명의 잉태 소식을 전 하게 됐다"며 김태희의 임신 소 식을 알렸다. 소속사 측은 "김태희는 현재 임신 15주째"라며 "김태희는 앞으로 태교에 전념하고 한 가 정의 아내로서 엄마로서 계획 을 열심히 준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와 김태희는 열애 5 년 끝에 지난 1월19일 서울 가 회동 성당에서 혼배미사 형식

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이어 1 월 31일 혼인신고를 하며 정식 부부가 됐다.

부가 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새 생명의 잉태 소식을 전 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비·김태희 임신 15주 차 관련, 루아엔터테인먼트 공 식 입장 전문이다.

현재 김태희씨는 임신 15주 차로 당분간 조심스럽게 지내 야 하지만, 병원진료 등으로 외 부에 알려지는 것보다 많은 응 원을 보내주시는 여러분들께 먼저 알려드리는 것이 도리라 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루아 엔터테인 먼트입니다. 가수 비(정지훈), 김태희 부 부를 항상 축하해 주시고 사랑 해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립 니다. 지난 1월 19일 많은 분들의 축복 속에 부부의 연을 맺고 미래를 설계하며 행복한 신혼 생활을 해오던 비-김태희 부

김태희씨는 앞으로 태교에 전념하고, 한 가정의 아내로서, 엄마로서의 계획을 열심히 준 비해 나갈 예정입니다. 다시 한 번, 따뜻한 관심을 보내주시는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 드립니다.

백지영, 딸 출산 "응원 덕에 건강한 아이 만났다" 고 부모라는 값진 이름을 얻은 만큼 기쁨 도 두 배였다. 백지영은 이날 오후 OSEN에 "많은 분들 의 축하와 응원 덕분에 건강하게 아이를 만났다. 정말 많이들 축하해주고 계시는데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앞 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가수 백지영과 정석원 부부가 결혼 4년 만에 첫 딸을 얻은 것에 대해 "축하와 응원 덕분에 건강하게 아이를 만났다"라며 감격 의 소감을 전했다. 백지영은 22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산 부인과에서 첫 딸을 얻었다. 당초 오는 24 일 출산 예정이었으나 이틀 먼저 딸을 만 나게 됐다. 두 사람은 한 차례의 아픔을 딛

정석원은 고생해준 아내에게 고마운 마 음을 전했다. 그는 OSEN에 "아내에게 고 맙고, 벅차고 기쁘다. 축복해주신 모든 분 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내를 향한 각별한 애정이 묻어났다. 백지영·정석원 부부는 지난 2013년 6월 결혼에 골인했다. 연예계 대표 연상연하 커플로 화제를 모으면서 특히 두 사람 모 두 공식석상에서도 서로에 대한 각별한 애 정을 드러내는 등 각별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씨스타는 2010년 6월 3일 데뷔했다. 아이돌 그 룹의 경우 데뷔 일부터 표준전속계약서 효력이 시 작되기 때문에 곧 7년의 기간을 채운다. 통상적으 로 계약을 갱신할 경우 진작 서류 작업이 끝났어 야 할 상황. 하지만 씨스타 멤버들과 회사 사이 이 견으로 뜻을 하나로 모으지 못했다. 최근까지 멤버들은 씨스타 이름으로 활동했다.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고, 화보를 촬영했으며, 드 라마에도 얼굴을 비추고 있다. 하지만 오는 6월 3 일, 당장 계약이 끝나면 더 이상 씨스타 멤버가 아 닌 각자 이름으로 활동하게 될 터. 씨스타 멤버 효린, 소유, 보라, 다솜은 저마다 다 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씨스타 덕에 각자 주목받 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가수, 배우, 예능 등 으로 나름 영역도 잘 닦아놓은 상황. 건강한 섹시 미를 콘셉트로 내세웠던 씨스타는 아이돌 시장에 서 주효했다. 반짝하고 끝나버리는 걸그룹 수명기 간도 씨스타는 늘릴 수 있었다. 물론 비슷비슷한 무대가 반복되면서 씨스타의 이미지 소비도 컸다. 여름겨냥 의상과 섹시 퍼포먼 스로 씨스타는 다소 식상하다는 반응도 얻었다. 하지만 ‘제2의 씨스타’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레 해체로 뜻을 모은 멤버들의 선택이 아쉽 기만 하다.


Sports

스포츠

Page 9 | MAY 26, 2017

‘ING생명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3년 연속 개최 확정.. 11월 24일 개막 2015년 세계최정상급 한국여자골프 국내파 VS 해 외파 선수들의 대항전으로 골프팬들의 관심을 집중 시켰던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 널’이 MBC 창사 56주년 특집으로 오는 11월24일부 터 26일까지 사흘간 부산에서 세번째 대회를 개최한 다. ING생명은 주최사인 MBC, 대회 호스트인 박인비 와 함께 5월23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조인식 을 갖고 2015년 첫 대회에 이어 3년 연속 타이틀 스 폰서 참여를 결정했다. 이 대회는 매년 시즌마감 시점에 개최되는 빅 이벤 트로, 골프팬들에게 세계 최정상급 한국여자선수들 의 멋진 경기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 공한다. 또 선수들에게는 서로의 기량을 맘껏 펼치면서 우 정을 나눌 수 있는 친목의 시간을 제공하는 팬과 선 수 모두가 참여하고 싶은 대회로 알려져 있다. 2015년 부산 베이사이드 CC, 2016년 부산 동래베 네스트 GC에 이어 3년연속 부산지역에서의 대회 개 최를 결정함에 따라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이어 최 대의 골프인구를 가진 영남지역 골프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부산을 대표하는 골프 축제로도 그 위상 을 높여 갈 것으로 보인다.

대회 공동주최사인 MBC 김장겸 대표이사 사장 또 한 “2015년 성공적으로 시작한 챔피언스트로피는 획 기적인 기획으로 3년 만에 모두가 주목하는 빅이벤트 로 자리잡았다. 지난 2년간의 후원에 이어 올해도 든 든한 대회의 버팀목으로 함께해 준 ING생명의 큰 협 력과 지원에 감사드리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대한 민 국 골프 축제로 한단계 더 성장시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ING생명 정문국 대표이사 사장은 ‘프로와 프로가 만나다’라는 슬로건을 언급하며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의 성공적인 개최와 성장은 이미 예견돼 있었 다. 선수, 방송, 스포츠마케팅 그리고 타이틀 스폰서 까지 각 분야 최고의 프로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세계 최고의 대회를 만든다는 목표를 향해 다 함께 노력해 왔기 때문이다. 특히 ING생명 창사 30주년을 맞는 올 해도 대회와 함께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인비는 “저 뿐만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많은 선수들이 이런 좋은 대회에 참여할 수 있어 감 사하다. 3년 전 챔피언스트로피를 기획할 때부터 함 께 해 애착이 가고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박인비는 “갈수록 해외파와 국내파 선수들의 기량 차이가 줄어들고 있어 대회에 임할 때마다 긴장

하게 된다. 올해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 로 보답드리고,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손가락 부상때 문에 호스트로만 활약한 작년과 달리 올해는 멋진 플 레이를 선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내에서는 보기드문 팀 대항전 형식으로 치러지는 이 대회는 KLPGA와 LPGA 각 투어 상금순위 10명, 추천선수 각 2명으로 총 24명(KLPGA 12명, LPGA 12명)의 최강 골퍼들이 참여해 1일차 포볼 6경기, 2 일차 포섬 6경기, 마지막날 1:1 홀 매치플레이 12경 기로 승부를 가리게 된다. 오는 11월, 부산의 골프 축제로도 자리매김 될 이 번 대회에서 김자영의 부활, 장하나의 복귀로 더욱 강 력해진 KLPGA팀이 박인비, 유소연이 이끌 LPGA팀 에게 지난 2년간의 패배를 설욕할 것인지도 주목되고 있다. “선수라면 누구나 참가하고 싶어 하지만 아무나 참 가할 수 없는 대회”라는 모토에 걸맞는 유일무이한 대회,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 널”은 세계 여자골프계를 이끌고 있는 최고 기량의 한국여자골프 선수들간의 대결과 골프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흥미진진한 경기방식으로 올해도 국내 골 프팬들에게 다양한 골프의 재미를 선사하며 골프계 최고의 이벤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츠뉴스

| A10 | KOREA WORLD

MAY 26, 2017

'탈세 혐의' 메시,

집행유예로 감옥행 피해 탈세 혐의를 받고 있는 리오넬 메시(30, 바르셀 로나)의 항소가 받아들여 지지 않았고, 결국 징역 21개월을 선고받았다. 그 러나 메시가 실제로 징역 을 살기위해 감옥을 가는 것은 아니다. 스페인 대법원이 탈세 혐의를 받고 있는 메시의 항소를 최종 기각했다. 영국 'BBC'는 24일 "메시 가 탈세 혐의로 스페인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1개월 을 선고받았다. 메시와 그의 아버지 호르헤 메시는 지 난 2016년 탈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고, 이후 항 소했지만 결국 기각됐다"고 보도했다. 메시와 메시의 아버지인 호르헤 메시는 지난 2007 년부터 2년간 우루과이와 벨리즈에 유령회사를 차려 메시의 초상권과 관련된 소득에 부과된 세금, 420만 유로(약 55억 원)를 탈세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메시는 "나는 사인한 내용을 알지 못한다"며 해당 사 실을 부인해왔다. 메시의 호소에도 스페인 법원의 판결은 유죄였다. 지난 2016년 스페인 법원은 메시와 아버지 호르헤에 게 징역 21개월과 벌금형을 내렸다. 이후 메시는 억울 하다는 입장을 전하며 항소했지만 결국 기각됐고, 원 심인 징역 21개월이 확정됐다. 그러나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는 이미 벌금을 냈다는 것을 감안해 21개월에 서 15개월로 징역이 줄었다. 징역 21개월이 확정된 메시. 그러나 실제로 메시가 감옥을 가는 것은 아니다. 스페인 법에 따르면 24개월 초범에 대해서는 집행 유예로 징역을 면해주기 때문 이다. 영국 'BBC'도 이점을 주목하며 "스페인 법에서 는 24개월 미만의 초범에 대해서는 징역을 면해준다. 실제로 메시가 감옥을 갈일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4K' 오승환

"상대 타자가 아닌, 투구에 집중했다" 상대 중심 타선을 상대로 4개 삼진을 뺏은 오승환이 자신의 투구에 대해 말했다. 오승환은 24일(이하 한국시 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 로 맞선 11회말, 2사 1루에서 맷 보우먼을 구원 등판했다. 1 1/3이닝 1볼넷 4탈삼진 무 실점을 기록, 시즌 평균자책점 은 3.13으로 낮췄다. 오승환은 첫 타자 코리 시거 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야스 마니 그랜달을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12회에는 코디 벨린저, 아드리안 곤잘레스, 크 리스 테일러 등 상대 중심 타선 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세번 째 4탈삼진 경기, 4개 아웃을 모두 삼진으로 잡고 투구를 마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9회를 포함, 세 번이나 워밍업을 하며 대기했던 오승 환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포수 사인 따라갔다. (11회와

12회가) 다른 것은 없었다"며 이날 투구에 대해 말했다.

의 8이닝 1실점 투혼을 낭비하 고 말았다.

패스트볼 비중이 높았던 것 에 대해서는 "몰리나도 요즘 변 화구가 많이 맞으니까 패스트 볼 사인을 내는 거 같다"고 말 했다. 그는 "변화구가 먹히기 위해서는 패스트볼이 어느 정 도 컨트롤이 돼야한다. 오늘은 변화구에서 스윙도 나오고 괜 찮았다"고 말했다.

마이크 매시니 감독은 "린은 아주 좋았다. 정말 놀라웠다"며 선발 투수의 투구를 칭찬했다. "그는 시즌 내내 좋았다. 그가 갖고 있는 싱커, 체인지업 등의 구종들은 좌타자를 상대로 효 율적으로 통할 수 있는 공들이 다. 오늘은 더 잘했다. 스트라이 크존 윗부분을 잘 활용해 많은 헛스윙을 유도했다"고 평했다. 불펜에 대해서도 "대단한 일을 했다"고 칭찬했다.

손가락 물집에 대해서는 괜 찮다고 답한 그는 "어렵지 않은 타자는 없다. 상황 자체가 어려 웠기에 타자를 신경쓰고 승부 한 것이 아니라 투구에 집중했 다. 상대 타자가 중심 타선에 있다고 해서 그런 것을 신경쓸 필요는 없었다"며 상대 중심 타 선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낸 비 결에 대해 말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13회 접전 끝에 1-2로 졌다. 지 난 2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 츠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카를 로스 마르티네스의 9이닝 무실 점 투구에도 연장 끝에 패했던 이들은 또 한 번 선발 랜스 린

21일 제프 사마자에 이어 또 한 번 상대 선발에게 압도당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는 계속해 서 상대 선발이 부담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했고, 찾았 다. 그저 충분한 득점을 내지 못했을뿐"이라며 아쉬움을 드 러냈다. 오승환도 팀 패배가 아쉬운 모습이었다. "이기면 여유가 있 었을텐데 져서 분위기가 안좋 다. 앞으로 20연전을 해야하는 데 분위기가 다운됐다"며 팀의 결과를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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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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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라는 숫자에서

자유로워지는 법

3가지 우리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과 ‘나이도 스펙이다’라는 말이 공존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미용과 건강에 대한 이야기에는 ‘동안’이나 ‘안티에이 징’이라는 말이 빠짐없이 등장하고, 외모에서 나이듦 이 느껴지면 자기관리를 소홀히 했다고 여겨지곤 한 다. 나이라는 숫자에 연연하여 스스로의 삶의 반경을 제약하거나, 젊어 보이기 위해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 그리고 마음을 쓰고 있지는 않은지? 건강한 몸과 마 음을 위해 ‘나이’라는 숫자에서 자유로워지는 법에 대 해 알아보자.

1. 젊어 보여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기 최근에는 건강검진을 할 때 ‘신체나이’를 측정할 수 있다. 몸의 상태와 기능을 토대로 한 신체 나이가 실 제 나이보다 젊게 나왔다면 건강 관리를 잘 해온 것 이고, 이는 자랑스러운 일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젋어지는 것’보다 ‘젊어보이는 것’에 더 신 경 쓰는 경우도 많다. 각종 시술을 통해 주름을 펴거 나 젊어보이는 인상을 만드는데 투자하는 것이다. 젊 어진 외모로 인해 자존감이 향상되는 것은 좋은 일이 지만, 때로는 젊어보여야 한다는 강박이 스트레스가 되기도 한다. 흐르는 세월을 막을 수 없다면, 나이듦을 거부하는 ‘안티에이징’보다 건강하고 자연스럽게 나이가 들어 가는 ‘웰에이징’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

까?

2. 몇 살에는 이래야? 그런 법은 없다 ‘결혼 적령기가 훌쩍 지나도록 미혼이라 고민’이라 거나, ‘나이만 들고 이뤄놓은 것이 하나도 없어 박탈 감을 느낀다’고 하소연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 다. 몇 살에는 결혼을 해야 하고, 몇 살에는 집을 사야 하며 자산이 얼마 정도 있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 다. 그러나 사실 모두 알고 있다시피 세상에 그런 법은 없다. 삶의 과정은 개인마다 다르고, 각자 자신의 타 이밍이 있을 뿐이다. ‘몇 살에는 이래야 한다’라는 기 준 때문에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자신의 삶을 평가절

하하지 않도록 하자.

3. ‘남의 나이’에서도 자유로워지기 자신의 나이에 연연하지 않기 위해서는 남의 나이 에 대한 태도도 달라져야 한다. 다른 사람을 대하거나 평가할 때 습관적으로 ‘나잇값을 못 한다’거나 ‘나이 에 비해 ~하다’, ‘나이가 어려서, 혹은 많아서 그렇다’ 고 생각하고 있다면 스스로의 나이에서도 자유로워 지기 어렵다. 나이가 아니라 한 사람의 개인으로서 존중하는 태 도는 호감도를 높이고 보다 원활한 인간관계를 유지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건강뉴스

| A18 | KOREA WORLD

MAY 26, 2017

갑자기 시작된 “우울증, 신앙심” ‘뇌종양’ 신호일수도… 특별한 이유없이 우울증에 빠지 거나 갑자기 신앙심이 깊어지는 등 의 변화는 단순한 감정변화로만 볼 수 있을까. 의학전문지 ‘케이스 리포트’와 ‘뉴 로케이스 저널’에 소개된 두 가지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정신적 인 변화들은 ‘뇌종양’의 신호일 수도 있다고 한다. 프랑스 캉 노르망디 대학의 소피

도트리쿠르 박사는 알 수 없는 우울 증이 6개월간 계속되던 54세 여성 을 대상으로 뇌검사를 진행했다. 그 녀는 이전에 우울증을 앓았던 적이 없지만, 어느 날 이후 갑자기 의욕 저하와 무기력 상태를 보이면서 자 살생각에까지 이를 정도로 극심한 우울증 증상을 보였다. 검사 결과 뇌의 왼쪽 전두엽에서 거대수막종이 발견됐으며, 이 종양

을 제거한 후 한 달 만에 우울증세 가 사라지고 완전히 회복됐다. 이에 대해 도트리쿠르 박사는 “뇌종양이 우울증을 일으키는 경우는 드문 것 으로 알려졌지만, 50세 이후에 전에 없던 우울증세를 보이고, 우울증 치 료제에도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 는 뇌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페인에 사는 60세 여성은 평소 긍정적인 성격으로 특정 종교 생활을 하지 않고 지냈지만, 어느 날 갑자기 성모 마리아와 이야기 한다 고 믿으며, 신앙심이 매우 깊어지는 등 종교적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는 2개월 동안이나 지속 됐는데, 그녀의 뇌 MRI 검사결과 놀 랍게도 특정 뇌영역에서 뇌종양의 일종인 다형성 신경교아종이 발견 됐다. 이 종양은 수술하기엔 너무 큰 사 이즈였기 때문에 화학요법과 방사 선요법으로 항암치료를 받았으며, 항정신병 약물을 함께 처방받았다.

이러한 항암치료가 5주 정도가 지나 자 그녀의 종교적인 행동들은 점차 사라지기 시작했다. 스페인 무르시아 지방에 있는 Morales Meseguer 대학 종합병원 의 연구팀은 뉴로케이스 저널을 통 해 이 같은 연구사실을 전하면서 이 여성이 앓았던 질환 외에는 행동에 변화를 줄 만한 동기나 이유가 없었 으며, 병리적인 경험으로 분명하게 고려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얼마나 자주 사람들이 뇌종양의 초 기 증상으로 지나치게 독실한 종교 성이나 다른 행동 변화를 보이는지 는 정확하진 않지만, 뇌종양 환자들 의 22%에서 이같이 정신병적 증상 을 질병 초기에 동반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이번 한 번의 케이스를 바탕으로 종교적인 행동 변화를 불 러일으킨 뇌의 특정 부위를 찾기는 불가능하지만, 우뇌엽의 특정부위가 신비로운 행동으로 발전하는 것과 연관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 노가리 - 어린 명태 약 15~20cm의 어린 명태인 노가리는 주로 바싹 말리거나 살짝 불에 구운 안 주로 많이 이용된다. 노가리는 북어보다 는 감칠맛이 훨씬 좋고, 단백질, 인, 칼슘 등 저칼로리에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은 영양이 풍부해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다.

명태의 화려한 변신! 노가리부터 코다리까지…

한 코에 꿰어 꾸덕꾸덕하게 말린 명태 를 코다리라 한다. 반건조 상태라 지방 함량은 낮으면서도 쫄깃쫄깃한 식감으 로 조림, 튀김, 찜, 강정 등의 형태로 요 리한다. 얇고 부드러워 함께 먹게 되는 코다리 껍질에는 피부에 좋은 콜라겐 성분이 풍부해 피부미용에도 도움이 된 다.

△ 생태 - 얼리지 않은 명태 △ 북어 - 바싹 말린 명태

싱싱한 생물 상태의 명태를 이른다. 단백질, 비타민 A, 철분, 칼슘, 인 등이 풍부하여 골다공증, 빈혈, 피로 등에 좋 고,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된다.

단백질과 아미노산의 함량이 생태보 다 5배 정도 많아 북엇국은 숙취해소에 좋은 해장국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 연 구결과 술을 마신 후 북어 추출액을 섭 취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알 코올 농도 감소율이 약 2배 빨랐다고 한 다. 숙취 해소에 효과적인 아미노산이 명태보다 4~5배 더 많아 북어가 숙취 해소에 훨씬 효과적이다.

△ 동태 - 얼린 명태 명태를 얼린 동태는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며, 지방이 적고 열량이 낮아 다 이어트에도 좋다. 뇌세포를 활성화해 치 매 예방에도 도움되는 DHA성분이 황 태와 북어보다 2배 이상 높으며, 체력과 기운을 보하는 데도 도움된다. 특히 찌 개나 탕으로 끓여 먹는 동태는 살이 잘 풀어져 소화흡수에도 좋아 병후 건강식 이나 노인분들에게도 좋은 단백질 급원 식품이 된다.

△ 황태 - 덕장에서 자연건조시킨 명태 추운 한 겨울철에 일교차가 큰 덕장에 명태를 걸어 놓으면 찬 바람에 얼고 녹 기를 스무 번 이상 반복하면서 노랗게 변하는데, 이렇게 덕장에서 자연건조시 킨 명태를 황태라 한다. 얼고 녹는 과정

△ 명란젓 - 명태의 알을 소금에 절여 담근 젓갈 얇은 피막이 터지지 않도록 명태알을 잘 꺼내 소금에 절여 담근 것으로, 날것 그대로 먹거나 굽거나 쪄서 조리한 반 찬으로 먹기도 한다. 비타민 A가 풍부해 시력보호, 피부건강에도 좋다. 을 반복하면서 지방과 염분이 빠져나가 담백한 맛을 내는 황태는 명태보다 단 백질과 칼슘, 인 등 무기질 함량이 2배 많아져 고급 단백질 식품으로 변신한다. 항산화, 피로해소, 해독작용 효과는 물 론 저지방에 포만감도 좋아 다이어트식

으로도 좋으며, 머리를 맑게 해주어 직 장인이나 수험생에도 별미가 된다.

△ 코다리 - 내장을 빼고 반건조시킨 명태 내장과 아가미를 빼고 네다섯 마리를

△ 창난젓 - 명태의 창자를 소금에 절여 담근 젓갈 창난의 명태의 창자를 의미하는 순우 리말로, 칼슘, 비타민 B12 등이 풍부해 뼈 건강이나 빈혈에 좋다.


요리 레시피

MAY 26, 2017

코 리 아 월 드 | A19 |

◇ 다양한 요리 레시피 ◇

::: 재료::: 닭고기 500g 고구마 1개 당근 반개 양파 1개 양배추 1/4통 깻잎 10장 떡사리 ::: 양념::: 고추장 1/2컵 간장 1/2컵 설탕 1/2컵 다진마늘 1/2컵 맛술 1/2컵 고춧가루 2큰술 참기름 1큰술 후추약간

☆ 닭갈비 ☆ 닭 가슴살은 아무래도 좀 퍽퍽 하니까 부위는 안심이나 다리살 사용하시는게 더 좋답니다. 손질은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 만주시면 되요, 그냥 이대로 조리 해도 상관없지만 잡내에 예민하 다 하시는분들은 먹기좋은 크기 로 자른뒤 우유에 잠시 담가두세 요.​이제 ​양념장 만들거예요. ​양념 장은 간단하게 1:1:1:1:1 비율로 넣고 만들어주기! 간장, 고추장, 설탕, 다진마늘, 맛술 모두 종이컵으로 반컵씩 넣 어주시고요. 고춧가루는 양념된

거 보시고 농도에 맞춰 넣어주세 요. 저는 두스푼 더 넣어줬답니다. 그리고 참기름 한큰술이랑 후추 도 톡!톡! 잘 섞어주세요.​ 손질한 닭은 양념장에 미리 재 워둘거예요. 그냥 바로먹어도 사 실 상관은 없는데 미리 재워두었 다 먹으면 좀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죠. 저는 낮에 미리 만들어 재 워뒀다가 저녁에 먹었답니다. 야 채는 볶기전에 손질해서 준비해 주시면 되요. ​고구마, 당근, 양파, 깻잎, 양배추 모두 먹기 좋은 크 기로 썰어서 준비했고요~

야채 손질이 끝나면 미리 재워 둔 닭고기는 가열 된 팬에 양파와 함께 넣고 1차로 먼저 볶아주세 요.​ 고기는 ​꼼꼼하게 잘 익혀 먹어 야하니깐 ​고 기가 어느정도 익었 을때 남은 야채랑 떡 넣고 다시한 번 더 잘 섞어가며 볶아주세요. 고기는 어느정도 미리 익혀둔 상태니까 이제 양배추 숨이 푹 죽 을때까지 볶아만주시면 된답니 다. 깻잎은 그냥 먹어도 상관없으 니까 다익었을때 불을 끄고 마지

* 종이컵 , 밥수저 계량

막으로 넣어 잘 섞어주고, 잘 섞 어준 후엔 마무리로 통깨만 솔솔 뿌려주면 닭갈비 ​황 금레시피 완 성이랍니다. 넉넉하게 만들었다 싶었는데요.​ 매콤달콤하니 너무 맛있어서 살 짝 매운듯도 했지만 큰꼬맹까지 합세해 저희세식구 ​앉은자리에서 한냄비 볶아낸거 뚝딱 해치웠고 요. 양념에 밥까지 볶아먹어야 진 리인데 그걸 못한게 아쉬울뿐이 었죠. 진짜 제대로 맛있으니까 꼭 한 번 만들어 드셔보시길 바라며...

제 2 기 코리아월드/위플 휴스턴 객원 기자 모집 사람 사는 모든 이야기가 휼륭한 뉴스이며, 세상을 바꾸는 힘은 사람에게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면 누구나 기자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 이웃들의 가슴 따뜻한 사연부터 지역현안, 불법 비리 현장 고발등 휴스턴 곳곳에 생활 밀착형 발품 뉴스들로, 휴스턴 NO. 1 신문지면에 활기를 불어 넣어 주실 객원 기자들이 참여가 필요합니다. 초등학생부터 여든 할아버지까지 나이, 학력, 경력에 관계없이 휴스턴 한인이면 누구나 객원기자로 활동 할 수 있습니다.

모집지역 모집대상 응모방법 신청접수 활동기간 전형절차 함격자 발표 문의

: 휴스턴, 케이리, 슈거랜드, 우드랜드, 파사데나, 싱코랜치, 사우스 휴스턴, 어스틴 : 텍사스 휴스턴에 거주하는 한인이면 누구나(학력 연령 제한 없음) : 이력서(사진부착), 자기소개서, 활동계획서 : 본사 이메일 (mykoreaworld@yahoo.com) 접수 : 2016년 4월부터~2017년 4월까지(1년간) : 1차/ 서류, 2차/ 면접 및 합격자 개별 통지 : 위플 휴스턴 홈페이지, 신문 공지 및 개별 통보 : 코리아월드 (832) 455-5019

코리아월드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객원 기자들의 생생한 뉴스는 코리아월드 주간 신문지면과 위플 휴스턴 모바일 인터넷 신문에 보도되며, 채택된 기사에 대해서는 3개월후 부터 소정의 원고료가 지급됩니다.


여행/레저

| A20 | KOREA WORLD

MAY 26, 2017

영국편(2)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영국 안 또 다른 나라 스코틀랜드의 수 도 에든버러(Edinburgh). 비록 영국으로 묶여 있지만 스코틀랜드인에게 잉글랜드 가 그들의 나라가 아니듯 런던은 그들의 수도가 아니다. 이러한 스코틀랜드인들 의 긍지와 자존심은 자신들의 수도 에든 버러 곳곳에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자신들의 역사와 개성을 뚜렷하 게 아로새겨놓았다. 비록 인구는 잉글랜드의 10분의 1밖에 안되지만, 골프와 스카치위스키의 원조 이자 민속악기인 백파이프와 특이한 타 탄으로 만들어진 전통의상 킬트 등 자신 들만의 전통을 고유한 정체성으로 확립 시킨 스코틀랜드인의 고집은 충분히 가 치가 있다.

스코틀랜드 왕가의 상징 로열 마일 에든버러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곳은 에든버러 성이다. 바위산 위에 세워 진 에든버러 성을 따라 올라가는 길은 중 세 도시의 분위기로 가득하다. 애초 지어 진 목적 자체가 군사적 요새였기 때문에 궁전의 화려함보다 요새와 성이 갖는 견 고하고 투박한 느낌이 강하다. 성 안 대연 회장에는 과거 스코틀랜드 왕의 대관식 때 사용되었던 ‘운명의 돌(The Stone of Destiny)’이 전시돼 있다. 스코틀랜드 왕 가의 상징인 ‘운명의 돌’은 700년 전 이웃 나라 잉글랜드의 왕인 ‘에드워드 1세’에 게 빼앗겨, 스코틀랜드가 잉글랜드에서 분리된 이후인 지난 1996년에야 돌려받 았다.

에든버러 여행의 핵심은 에든버러 성 에서 동쪽으로 약 1마일 정도 떨어진 홀 리루드하우스 궁전과 에든버러 성을 연 결하는 약 1마일의 거리인 로열 마일이 다. 귀족들만이 지날 수 있었다던 로열 마 일은 이제 도로 양편으로 세인트 자일스 대성당, 시립박물관, 천문관측대, 위스키 를 모아놓은 스카치 위스키 헤리티지 센 터 등이 한데 모여있어 언제나 여행자가 북적이는 곳이다.

다양한 문화 축제로 가득한 도시 8월 중순부터 열리는 에든버러 국제 페 스티벌 기간을 맞춘다면 더할 것 없는 눈 요기를 할 수 있다. 에든버러 성과 로열 마일에서 열리는 수많은 공연과 각국에 서 방문한 인파들의 인산인해로 장관을 이룬다. 사실 에든버러를 세계에 알리는 데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이 바로 에든버 러 국제 페스티벌이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유럽인들에게 가해진 전쟁의 상흔 을 치유한다는 목적으로 시작한 이래 세 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열리는 문화예술 축제로 자리 잡았다. 주최측으로부터 공식적인 초청을 받지 못한 무명의 공연단체들은 로열 마일 인 근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공연을 펼친다. 사전심의나 선정과정 없이 누구 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고 관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에든버러 페스티벌의 백미는 군악대

연주(Military Tattoo)다. 에든버러 성 앞 에서 펼쳐지는 이 화려한 공연에서는 스 코틀랜드의 전통악기인 백파이프와 드럼 을 둘러맨 군악대를 선두로 세계 각 나라 의 군악대들이 음악 퍼레이드를 벌인다. 축제기간 동안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밤 열리는 이 공연을 보기 위해 매년 에 든버러를 방문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이 다.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신(新)시가지 18세기 중반 에든버러 구시가지의 인 구과밀을 해소하기 위해 에든버러 확장 계획이 세워졌다. 로열 마일 북쪽의 프 린스 스트리트(Princes Street)를 경계로 에든버러 북쪽에 조성된 에든버러 신시 가지는 스코틀랜드 구(舊) 수도인 퍼스 (Perth)와 더불어 영국 조지언 시대에 만 들어진 건축물들이 가장 잘 보존된 곳이 다. 이런 이유로 신시가지를 걷다 보면 신 시가지라는 이름이 어쩐지 부자연스럽게 느껴진다. 다른 나라 도시들의 구시가지 에서나 느낄 법한 시간의 흐름을 신시가 지에서 느껴야 하니 말이다. 신시가지에서 가장 많은 여행자들의 발을 인도하는 목적지는 시내 어디서나 보이는 스코틀랜드의 대문호 월터 스콧 경의 기념탑이다. 월터 스콧 경의 기념탑 은 그의 유언대로 오래된 탑처럼 보이게 시커먼 사암석으로 고딕 탑을 쌓아올려, 마치 영화에서나 봤던 기괴한 구조물을 떠올리게 한다. 영원한 라이벌 잉글랜드

에 대한 경쟁심으로 영국에서 제일 높은 트라팔가 광장의 넬슨탑 보다 5m 더 높 이 올렸다는 후일담이 있을 정도로 스코 틀랜드인의 자부심이 넘쳐나는 조형물이 다. 61m 높이의 기념탑에 올라가기 위해 서는 2백87개의 계단을 걸어 올라가야 한다. 성인 남성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지 만 꼭대기에 다다랐을 때는 그만한 보상 이 기다리고 있다. 층계마다 스콧의 소설 에 나오는 64명의 인물조각상이 무감각 한 다리 근육을 위로해주고 마침내 꼭대 기에 서면 시원한 바람 속에 에든버러 시 가지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문화가 세계를 지배한다 중세와 근대를 넘나드는 전통적 건축 물로 가득 찬 에든버러 거리의 모습은 다 양한 문화유산을 원형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북쪽의 아테네’ 혹은 ‘근대의 아테 네’로 불리기도 한다. 이러한 찬사는 거대 제국 로마에 대한 완강한 저항과 숙명의 이웃 잉글랜드와의 길고도 길었던 투쟁 에도 문화의 가치를 깨닫고 지켜낸 스코 틀랜드 국민들에게 내려져야 할 것이다. 자신들의 전통을 고수하면서도 다른 국가의 여행자가 예술적 감성을 뽐내면 그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호응하는 에든 버러 시민들의 모습은 각기 다른 문화들 이 어떻게 앙상블을 이뤄내는지를 잘 보 여준다. 아시아에 한국 문화의 힘을 각인 시킨 우리가 눈여겨볼 대목이다.


한류뉴스

MAY 26, 2017

'사드 극복'

동남아 한류 콘서트, 성과는? 21일 인도네시아 · 23일 말레이시아서 개최…서울시 홍보부스 운영도 "한국 가수들을 좋아해서 한국에 관 심이 많아요. 기회가 되면 한국에 직접 가서 K-POP 콘서트를 보고 싶어요"

서울시는 최근 한류에 대한 관심 증 가로 관광객이 지속 증가 중인 동남아 시장을 집중 공략해 슈퍼주니어, 레드 벨벳 등 K-POP 한류스타와 함께 동남 아 순방길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방 한 관광객이 53% 증가했고, 말레이시 아는 40% 증가했다. 이에 따라 기존 중 국에 편중됐던 관광시장을 동남아 국 가들로 확장·다변화해 중국 관광객 감 소의 충격을 최소화하고, 경제성장 잠 재력이 큰 아세안(ASEAN) 주요도시와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순방은 한류스타와 함께 하는 만큼 각국 수도인 자카르타와 쿠알라 룸프르 심장부에서 대규모 한류 콘서 트를 개최, 공연과 더불어 서울을 소개 하는 미니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다. 서울시는 앞서 21일 자카르타 시내

국어로 따라부르고, 멤버들의 발언마 다 함성과 환호를 보내는 등 높은 관심 을 나타냈다. 실제 현지 한류 팬들은 " 한국 스타를 좋아해서 자연스럽게 한국 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한국에서 직 접 K-POP 콘서트를 경 험하고 싶다"는 등 한국 방문 의사를 표하기도 했다. 이밖에 시는 동남아 현지에 '서울관 광 홍보부스'를 설치해 △라이브 스트 리밍 존(Live Streaming Zone) △서울 라이트 갤러리 존(Seoul Light Gallery Zone) △서울 이벤트 존(Seoul Event Zone) △컬러링 존(Coloring Zone) 4 개 섹션을 구성, 현지 쇼핑몰 방문객들 이 자유롭게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했 다.

한반도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 복이 심화되며 중국인 관광객 감소가 현실로 다가오는 가운데, 최대 관광도 시 서울이 위기 극복을 위해 관광시장 다변화 전략에 나섰다.

21일부터 25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 르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 2개 도시를 방문하는 순방길에는 K-POP 한류스타를 비롯해 국내 최대 규모 여 행사 등 관광 유관기관 33개 업체가 민 간 사절단으로 함께했다.

코 리 아 월 드 | A21 |

중심에 있는 복합쇼핑몰 롯데쇼핑애비 뉴 공연장에서 서울관광과 공연이 결 합된 '서울 토크 콘서트 in 자카르타'를 개최했고, 23일 오후에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프르에서 1만석 규모의 한류 콘서트를 연다. 여기에는 레드벨 벳, 엔시티(NCT), 슈퍼주니어 등 한류 스타가 함께한다.

싶은 거리에서 버스킹을 하는데, 실력 있는 분들의 공연을 보다 쉽고 가깝게 들을 수 있어 추천한다"며 "맛잇는 음 식, 핫한 카페, 펍도 많이 오셔서 즐기 셨으면 한다"고 목소리를 더했다. 이날 1200석 규모를 가득 채운 현 지 관객들은 한국 가수들의 노래를 한

특히 23일 방문한 말레이시아에서 개 최하는 한류콘서트 등은 최대 위성방송 사 아스트로(Astro)를 통해 오는 6~7월 3번에 걸쳐 말레이시아 전역에 녹화 방 송된다. 여기에서도 서울 홍보부스를 통해 겨 울이 없는 말레이시아 국민들을 위한 가상현실 '스키점프 VR존' 등을 운영한 다. 또 서울 관광명소 등을 사진·영상 으로 전시하는 '서울 아트 갤러리', 한 류스타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K-POP 포토존', 할랄 재료로 만드는 한식 쿠킹 쇼 '할랄 한식 존' 등 관광 섹션을 운영 한다.

실제 21일 개최된 한류콘서트에서 아이돌그룹 레드벨벳과 가수 이루가 공연과 토크콘서트를 함께 진행했다. 이들은 공연을 마친 뒤 현지 관객들 에게 서울의 쇼핑, 밤문화, 데이트 코스 등을 소개하며 서울을 알렸다. 현지에 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레드벨벳의 멤버 아이린은 "여자 분들은 쇼핑을 좋 아하는데, 서울은 쇼핑의 천국"이라며 "굉장히 많은 가게가 입점해 있는 제2 롯데월드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멤버 조이도 "홍대도 추천한다. 홍대 걷고

문화컨텐츠 산업이 고도화 되고 있습니다! Total Entertainment 사업은 무궁무진 한 가능성을 갖춘 수많은 인재를 필요로 합니다. 코리아월드는 그 인재의 확보를 위해 고 국의 유명한 한류 인재양성기관과 손을 잡았습니다. 한류트레이닝센터(Global K Center)는 다년간에 걸쳐 스타를 발굴 육성하고 매니지먼트 했던 Know-how 와 수많은 대형콘서트를 개최했던 별똥 별 스타도네이션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K-culture 전반에 걸쳐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벌 교육 센터입니다. 학과별 스타성과 전문성을 갖춘 교수진

으로 구성된 한류트레이닝센터는 한류의 세계화를 이끌어나갈 인재를 양성하는 ‘스타사관학교’로, 한류의 지속성을 담보 하는 ‘한류 체험의 장’으로 그 역할을 다 할 것 입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교육시설, 학습유해 환경이 차단된 안전한 환경, 체계화된 교 육과정 및 전문운영진을 갖춘 한류트레 이닝센터는 교육생의 꿈이 현실화되는 실현의 장이며, Next 한류가 탄생하는 메카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코리아월드에 문의하세요. 더 정확하고 실질적인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 A22 | KOREA WORLD

생활/문화

MAY 26, 2017

페이스 오일 200% 활용법

뷰티팁

전문가에게서 듣는 페이스 오일 활용법 품을 섞어 쓰는 팁 1. 오일 세럼 + 오일 보통 오일이나 오일 세럼을 사용한 후 에는 크림으로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수분 증발을 완벽히 차단하려면 크림이나 밤보다는 페이스 오일로 마무 리하는 것이 좋다. 특히 겨울철에는 크림 을 사용한 후, 오일을 덧발라 보습막을 형성해야 오랜 시간 촉촉한 피부를 유지 할 수 있다.

2. 미스트 + 오일

건조하고 푸석한 피부를 매끈하고 윤기 나게 바꾸는 오일 활용팁 실제 스파에서도 건조한 피부나 노화 가 진행되는 피부에 페이스 오일을 활용 한다. 활용법은 두 가지. 한 가지는 마사 지 크림 대신 수분 세럼이나 수분 크림에 페이셜 오일을 1:1로 섞어 마사지하는 방법이다. 마사지는 손과 피부의 마찰로 미세열을 일으켜 모공이 열리면서 제품 의 흡수를 돕고, 건조함으로 인해 거칠어 진 피부결에 충분한 유수분을 공급해 미 세 각질을 제거하고 피부 틈을 채워주는 효과가 있다. 그러니 건조하고 푸석해진 피부에는 마사지 단계부터 페이셜 오일 을 사용해 1차 영양 공급을 하는 것이 중 요하다. 두 번째 방법은 수분이나 비타민 앰풀의 흡수를 돕기 위해 페이스 오일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앰풀을 사용하기 전, 페이스 오일을 얼굴과 목 전체에 소량만 얇게 펴 바른 다음 앰풀을 바르면 오일이 부스팅 작용을 하면서 다음 단계 제품의 흡수를 돕는다. 이때 건성 피부라면 과도 한 오일막을 형성하는 끈적한 페이스 오 일은 금물. 그보다는 가벼운 질감의 드라 이 오일을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 히 이 방법은 비타민C 성분이 들어 있는 항산화 앰풀을 바르기 전에 활용하면 최 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부기를 가라앉히는 아침 페이스 오일 마사지법 부은 얼굴을 직접적으로 터치하는 방 법은 압력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온다. 따라서 얼굴

을 직접 마사지하기보다 얼굴로 가는 순 환 통로를 간접적으로 마사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일단 양 손가락 끝으로 두피 전체를 10회 정도 크게 꼬집듯 튕기면서 마사지한다. 그다음 양 손바닥에 오일을 덜어 손바닥을 10회 정도 비벼 따뜻하게 만든 다음, 목덜미를 쥐었다 풀었다 하는 동작을 반복하고, 목을 45도 돌리면 날이 서는 부위인 흉쇄유돌근 라인을 따라 엄 지와 검지로 꼬집는 동작을 양쪽 5회 이 상 반복한다. 마지막으로 귀를 상하좌우 로 늘리고 접었다 펴는 동작을 10회 정 도 반복하면 얼굴 순환을 관장하는 부위 인 두피와 순환 통로인 목과 림프를 자극 해 부기가 쉽게 빠진다.

페이스 오일과 다른 스킨케어 제

오일은 리치하다고 느끼는 이들이 많 다. 그래서 오일 사용을 꺼리지만 피부 는 건조해 크림만으로는 부족한 경우. 이 럴 때는 미스트와 오일의 매치가 해결책 이다. 이 둘은 섞어 사용하는 것이 아니 라 미스트를 뿌리고 오일을 바르는 방법 을 쓰는데, 이때 미스트는 줄줄 흘러내릴 정도로 충분히 분사하는 것이 포인트다. 그런 다음 오일 2~3방울을 손바닥에 덜 어 충분히 비빈 후, 물기가 있는 얼굴에 마사지하며 흡수시킨다. 그럼 오일의 끈 적한 느낌이 없어질 뿐 아니라 흡수 또한 빠르다.

3. 딥 클렌징 마스크 + 오일 아무리 건성 피부라 해도 일주일에 한 번은 피부 겉은 물론 모공 속 노폐물까지 말끔하게 없애는 딥 클렌징이 필요하다. 하지만 딥 클렌징 후의 건조함 때문에 선 뜻 시도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이때 오일을 섞으면 된다. 워시 오프 타입 딥 클렌징 마스크에 오일을 2~3방울 섞어 사용하면, 클렌징 기능은 그대로이면서 세안 후 피부가 전혀 땅기지 않는다.

예쁘고 세련된 네일 아트 속, 내 손톱 건강 신호는? ☆ 영양 결핍

☆ 가로 선

손톱의 하얀 반달 모양 부분이 없 어지거나 작다면 우리 몸의 영양이 결핍된 상태로 볼 수 있다.

폐렴, 감기, 편도염, 중이염 등의 질환이 생겼을 때 손톱에 가로 선이 나타날 수 있다.

☆ 빈혈

만약 이 가로 선이 하얀 띠 모양으 로 나타났다면 간이나 신장 질환, 심 한 스트레스나 몸속 단백질 수치의 저하를 의심해볼 수 있다.

손톱의 가운데 부분이 움푹 들어가 있는 상태라면 철분 부족을 의심할 수 있다. 심한 경우 손톱이 갈라지기 도 하니 이런 경우라면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있는 음식을 섭취하거나 철 분 보충제를 통해 철분을 보충해주 는 것이 좋다.

☆ 표면이 울퉁불퉁한 손톱

☆ 세로 선 손톱에 세로로 주름진 선이 있다 면 동맥경화나 혈관계 질환, 고혈압 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주로 나

이든 어르신들에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만약 그 선이 검은색에 가까운 어

두운색이라면 피부암에 해당하는 흑 색종일 가능성이 있으니 병원을 방 문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손톱 표면이 울퉁불퉁한 모습이라 면 류마티스성 관절염을 비롯한 관 절염과 피부 질환인 건선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톱 중간이 움푹 들어 갔다면 저혈압과 빈혈을, 불룩 솟아 있다면 호흡기나 소화 장애를 생각 해볼 수 있다.


생활/문화

MAY 26, 2017

코 리 아 월 드 | A23 |

게임학의 허와 실

디지털 게임

게임의 스토리텔링

사학 중심의 게임 분석에 반기를 들고, "게임은 게임이다"라는 모 토 아래 게임을 독자적인 학문의 대상 으로 취급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게임학 (Ludology)'이다. 에스펜 아세스(Espen Aarseth), 곤잘로 프란스카(Gonzalo, Fransca), 제스퍼 줄(Jesper Juul)로 대 표되는 게임학파에 따르면, 기존의 서사 학의 잣대로 게임을 분석할 경우 '재현 (representation)'에 초점을 맞추기 때 문에 정작 게임에서 중요한 '시뮬레이 션(simulation)'의 성격을 간과하게 된 다고 한다. 즉, 게임을 서사의 잣대로 플 롯, 인물, 배경 별로 분석할 경우, 천편 일률적인 결론밖에 도출할 수 없는 것 이 당연하다는 점을 지적하는 것이다. 게임학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 대신에 요한 호이징하(Johan Huizinga)와 로 제 카이와(Roger Caillois)의 '놀이(play, les jeux)'에 대한 개념에서부터 논의 를 시작한다. 요한 호이징하는 놀이를 ' 일상적인 삶의 외부에 위치한 자유로운 활동'이라고 규정한다. 놀이는 비생산적 이지만 고정된 규칙(rule)과 질서정연 한 틀에 따라서 한정된 시공간 안에서 전개된다. 때문에 놀이의 순간에 플레 이어는 완전히 몰입하게 된다. 요한 호 이징하의 전제를 받아들여 로제 카이와 도 "놀이는 자발적이어야 하고, 이상의 시공간으로부터 분리되어 있어야 한다" 고 규정한다. 놀이는 비생산적이고 규칙 (rules)에 의해서 지배되는 것이다.

리스 크로포드(Chris Crawford)는 다양한 놀이의 공통요소로 재현, 상호작용(interaction), 경쟁(conflict), 안전성(safety) 등을 꼽고 있으며, 케이 티 살렌과 에릭 짐머만(Katie Salen & Eric Zimmerman)도 게임이란 규칙에 의해 정해진 인공적인 경쟁에서 플레이 어가 활동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정 의내리고 있다. 대표적인 게임학자 제스 퍼 줄은 게임에 대해 21세기 이전에 내 려진 위와 같은 정의들을 수합, 게임을 이루는 요소로 규칙(rule), 다양하고 예 측 가능한 결과(variable, quantifiable outcome), 플레이어의 노력(player's effort), 융통성 있는 결론(negotiable consequences)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같이 1950년의 요한 호이징하에 서부터 2005년의 제스퍼 줄에 이르기까 지, 학자들은 저마다 자신의 논거를 토 대로 하여 게임을 정의해 왔는데, 그 정 의들을 바탕으로 게임을 형성하는 공통 분모를 네 가지 정도로 추려보면 다음 과 같다.

첫임세계의 안과 밖을 구분하는 중

규칙은 논리적이며 확고하다. 다른 매 체보다도 유독 컴퓨터가 게임과 완벽하 게 결합할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여기 에 있다. 컴퓨터는 늘 정확한 수치를 자 랑한다. 승자와 패자를 가를 수 있는 규 칙, 즉 'X를 얻기 위해서는 Y를 행해야 만 한다'라는 규칙이 컴퓨터 안에서는 늘 에누리 없이 적용된다. 컴퓨터를 통 해서 게임의 모든 규칙이 수치화됨으 로써 다른 어떤 매체에서보다도 완벽한 게임세계의 구축이 가능해진 것이다.

두결과란 규칙에 의거하여 예측이

번째, '결과(outcome)'다. 게임의

가능해야 하는 동시에 다양해야 한다. 게임의 결과는 크게 '이긴다'와 '진다'로 나뉜다. 플레이어는 '이기면 기쁘고 지 면 슬프다'라는 양분된 결과를 기대하 고 게임에 임한다.

세해서 게임을 플레이하는 사람은

번째, '경쟁(conflict)'이다. 지기 위

없다. 따라서 엄밀한 의미에서 게임은 단독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다. 경쟁의 상대는 기계일 수도 있 고 사람일 수도 있으며, 적은 바로 옆자 리의 동료일 수도 있고 익명의 다수일 수도 있다.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늘 누 군가와 경쟁해서 승리하기를 꿈꾼다.

다는 시뮬레이션에 가깝다. 시뮬레이션 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리스토텔레스 적인 '플롯(plot)'이 아니라 놀이의 '규칙 (rule)'이며, '인물(character)'을 재현하 는 것(representing)이 아니라 규칙에 따른 행동의 법칙을 통합하여 모델화하 는 것(modeling)이라는 것이 게임학자 의 설명이다. 서사가 재현 양식이기 때 문에 독자나 관객으로부터 감정의 자 극을 유발한다면, 게임은 시뮬레이션이 기 때문에 플레이어로부터 행동을 유발 한다. 소설이나 영화가 사건들의 시퀀 스로 이어진다면, 게임은 행동의 법칙 들로 엮어진다. 때문에 게임학자들은 ' 서사물의 작가(narrauthor)'와 '시뮬레 이션의 작가(simauthor)'를 구분해야만 한다고 주장한다. 이처럼 게임학은 기존의 잣대를 변형 시켜 게임이라는 새로운 매체를 분석, 평가한 뒤 게임을 서사의 하위장르로 편입시키고자 했던 안일한 서사학에 일 침을 가한다. 게임학의 지적은 분명 유 효하다. 『반지의 제왕』의 영화판이나 게임판을 문자 텍스트로 풀어낸다면 그 것은 원본 소설과 동일한 플롯과 인물, 사건으로 독해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플레이어의 경험치는 기존 독자나 관객 의 경험치와 판이하게 다르다.

번째, 이 모든 행위는 전적으로 '자 발성(voluntary)'에 근거하여 이뤄 진다. 게임은 생산적인 노동과 구분된 다. 간혹 게임을 통해서 수익을 얻는 플 레이어가 있지만, 이는 본래 존재하던 재화의 위치만을 바꾸는 것이지 궁극적 으로 물질적 재화를 생산해내는 행위는 아니다. 노동은 강요된 것이지만 놀이 는 자발적인 것이다. 원하지 않는다면 언제라도 컴퓨터 전원을 끄고 게임을 중단하면 그만이다.

플재현된 「반지의 제왕」의 서술적

그러나 게임에서 서사를 아예 배제해 버리거나 중요하지 않다고 치부하는 게

레이어는 이미 소설과 영화에서

설명을 반복적으로 보기 위해서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이 아니라, 일련의 퍼즐 을 풀어나가면서 상황과 갈등을 스스로 진행시키고 싶어 한다. 영화와 동일한 경험치로 설명이 가능한 부분은 30시간 이 넘는 플레이 시간 중에서 오프닝 동 영상(opening-scene)과 중간에 삽입되 는 컷씬(cut-scene) 몇 분 분량이 전부 이다.

번째, '규칙(rule)'이다. 규칙은 게

요한 경계선 역할을 한다. 게임 안에서

임학의 측면에서 정리한 게임의 특성에 따르면 게임은 서사라기보

임학의 논리에도 허점이 있다. 우리 시 대의 게임에서 점차 강화되는 것은 과 연 게임성인가 혹은 스토리성인가? 게 임에서 스토리가 점차 약화되고 있는 가?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정답은 그 반 대편에서 찾을 수 있다. 게임학자는 최 초의 비디오 게임이나 컴퓨터 게임이 라 할 만한 「퐁」 시리즈나 「팩맨」 (Namko, 1980)을 예로 들면서 태초에 게임에는 스토리가 부재했으므로 게임 을 시스템으로 이해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한다. 물론 「퐁」이나 「팩맨」, 「테트리스」와 같은 초기 게임에서 서 사를 찾아내는 것은 무리이다.

캐을 수행하는 과정을 통해서 게임 릭터를 정하고 그 캐릭터의 역할

을 즐기는 RPG는 다른 장르의 게임에 비해서 스토리가 강력한 편이다. RPG 가 컴퓨터상에 첫 선을 보인 것은 리차 드 게리엇(Richard Garriot)의 「울티마 Ultima」(Electronic Arts, 1979)를 통 해서이다. 사랑과 진실, 용기라는 3가지 가치를 바탕으로 세워진 여덟 개의 도 시가 사라지자 플레이어가 아바타라는 캐릭터로 분해서 사라진 덕목을 찾는다 는 울티마 시리즈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울티마」가 서구형 롤플레잉 게임 을 대변한다면, 일본형 롤플레잉 게임 에는 「파이널 판타지」가 있다. 1987 년 첫 선을 보인 「파이널 판타지」 역 시 10편 이상 이어지는 가운데 주인공 인 티더의 모험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 「파이널 판타지」처럼 강력한 스토 리를 자랑하는 RPG가 10편 이상 장수 하는 점을 '게임에서 서사는 부차적이 다'라는 주장으로는 설명하지 못한다. 동시에 초기 게임에서는 두드러지지 않 았던 스토리가 RPG는 물론 스토리를 중시하지 않는 액션 게임에서까지 점점 강화되는 추세도 설명하지 못한다는 한 계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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