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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드창 월

코리아

17 주년

NO.1 Korean Weekly Newspaper

통권 800호 AUG 11, 2017 | Tel.(713)827-0063 | Fax.(713)827-0018 | withkoreaworld@gmail.com | 9610 Long Point Rd., #340, Houston, TX 77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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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정체성 심는 한글 교육

한인학교, 한글학교 개학 준비에 박차 한국교육원 요리로 배우는 한국어 강좌 개설 재외동포재단에서는 전 세계 약 2천 여 한글학교에서 약 15만 명의 한민족 후손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고 있 다고 전했다. 전 세계 재외동포 한인사 회에서는 한인회가 구심점이 되어 한인 학교를 설립해 후세들의 한글교육을 돕 거나 교회 또는 비영리 민간 단체 등에 서도 한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휴스턴에서는 동포사회 한인후세들 을 위한 한글교육과 함께 타민족을 대상 으로 하는 한글 교육도 동시에 진행 되 고 있다.

휴스턴 한인학교 (코리아커뮤니티센터/KCC) 2017년 봄 학기에 104명의 수료생과 5 명의 졸업생을 배출 한 휴스턴 한인학교 (교장 박은주)는 오는 8월 19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1시까지 신입생과 재 학생의 등록을 받는다. 휴스턴 한인학교는 한글교육의 정규수 업과 함께 추석행사, 설날행사, 어린이날 행사 등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알리는 교 육에도 중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 박은 주 교장은 “한국어 뿐만 아니라 우리의 문화와 역사도 함께 배우며 미국에 살고 있는 한국인으로써의 정체성 향상에 교 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소개 했다. 휴스턴 한인학교의 가을학기는 매주 토요일마다 총 16주 동안 운영 되며 8월 26일 개학한다. 9월23일에는 주니어리더 쉽 워크샵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30일에 는 한글날 기념 백일장 대회, 10월 7일 추 석행사가 있을 예정이며, 11월 11일 동포

사회 한인들을 초청해 한인학교 후원의 밤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학급구성에 있어서도 만3세 유치1반부 터 중고급 4반까지 13학급을 구성 운영 해 수준별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 밖에도 특별활동으로 미술, 종이접기, 합창, 전통체조, SAT, 한국어 능력 시험 대비반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대상:만3세부터 10학년까지, 등록 금:$290(둘째자녀$260,셋째자녀$230), 등록마감일:8월19일, 개강일:8월 26일, 수업시간:매주 토요일 오전 9시00분~오 후 1시30분, 문의:713-364-1580

휴스턴 순복음 한글학교 휴스턴 순복음교회(담임목사 홍형선) 순복음 한글학교 가을학기가 9월 2일부 터 12월 9일까지 운영 된다. 지난해 기준 약 70여명의 학생들이 순복음 한글학교 에서 한글을 배웠는데 한인동포 후세 뿐 아니라 부모모두 외국인인 타민족 학생 들도 한글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웠다. 이경아 교감은 “어린이 예배 전문 목사 님 학생들과 하루를 시작하는 순복음한 글학교는 음악수업을 통한 특별 활동을 운영하고 있는데, 한국의 즐거운 생활 과 목처럼 음악과 함께 문화를 접하는 활동 을 한다. 추석에는 추석노래와 송편 만들기를, 계절에 따라 팽이노래를 배우며 팽이를 만들며 음악과 미술과 문화를 함께 배우 는 교육과정을 함께 하고 있다. 특히, 순 복음 한글학교는 화장실과 세면대가 교

실안에 갖춰져 유치부 학생들에게 적합 요소는 재미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 환경을 제공하고 점심시간에는 놀이 이미 영어권 나라에서 영어를 배우고 터와 짐에서 친구들과 교제하는 공간이 있는 한인 아이들에겐 2세라는 이유로 학생들에게 인기가 좋다. 한국어의 습득을 강요 당한다는 정서가 팽배할 수 있다"며, 새누리교회의 한글학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건강식으로 교는 아이들이 흥미를 붙일 수 있도록 재 제공하는 것도 장점이며 선생님들이 학 미있는 활동들을 기반으로 오감을 자극 생들 한명 한명을 개별적으로 보살피고 해 실제 생활 한국어 능력을 향상하기 위 있다.”라고 소개 했다. 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소개 했다. 지난 학기 순복음 한글학교 사례발표 에서 한 학부형은 학습환경과 집에 맡기 새누리교회 한글학교는 교실마다 비치 는 느낌의 학교 분위기에 큰 만족을 나타 된 멀티미디어 장비들과 대형 체육관, 도 내기도 했다. 학급구성은 K부터 8학년까 서관 등을 활용해 날씨와 관계없이 매주 지 운영되고 있다. 예체능 전반에 걸친 재미있고 활기찬 특 활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대상:Pre K~8학년, 등록비:$200, 등 록마감일:8월 19일, 개강일:9월 2일, 수 ●개강일:9월 9일, 수업시간:매주 토 업시간:매주 토요일 오전 9시30분~오후 요일 오전 9시30분~오후 1시 30분, 문 1시 30분, 문의:832-798-5604(이경아 의:832-820-9145(이인영 교장) 교감) 주휴스턴한국교육원(원장 박정란)에서 는 한국어 학습에 대해 상대적으로 관심 새누리교회 한글학교 새누리교회(담임목사 박영호) 새누리 이 덜한 재외동포 청소년과 입양인, 한국 한글학교(교장 이인영) 가을학기는 9월 9 인의 배우자, 친지, 한국 요리에 관심 있 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9시30분부터 1 는 현지인들에게 보다 쉽게 한국어와 한 시30분까지 운영된다. 2016년까지 교인 국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요리로 배우는 자녀를 중심으로 일요일 오후에 운영 되 한국어 강좌’를 개설해 8월 26일부터 휴 었던 새누리 한글학교는 올해부터 토요 스턴 한인회관 1층 까페 조리실에서 운 일 오전으로 시간을 옮겨 동포사회 한인 영 한다. 들의 참여를 이끌고 있다. 최근 개원한 오송전통문화원도 동포사 특히, 새누리교회의 썸머드림스쿨과 회 후세들과 타민족들에게 한글 교육을 홀린윈, 농구캠프 등은 학부모들에게 큰 전하고 있으며, 어스틴 한글학교, 킬린 한 인기와 만족을 전했던 교육 프로그램으 국학교도 가을학기 등록 시작하며 개학 로 잘 알려져 있다. 이인영 교장은 "한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세들이 한글을 배우는데 가장 중요한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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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행사

Town Calendar 더불어 하나가 되는 곳~

휴스턴 한인 농악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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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8월 11일 오전 11시30분 장소: 메디컬센터 12141 Richmond Ave. Houston TX 77082 문의: 281-658-6920

제4회 휴스턴 한인 탁구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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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8월 26일(토) 오전 8시 장소: 한인중앙장로교회 문의: 713-371-6587

몬테레이 한글학교 개학 택시운전사 영화 개봉

11

일시: 8월 11일 장소: AMC 영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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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개학일 8월 26일 오전 10시 장소:재몬테레이한글학교(Colegio San Patricio, 산페드로 캠퍼스) San Patricio 5400, Jardines del Paseo 2o. Sector, 64900 Monterrey, N.L. 문의:818-116-3101(진정아)

요리로 배우는 한국어 강좌

26

일시: 8월 26일(토) 오후2시~4시 장소: 휴스턴한인회관 1층 문의: 713-961-4104

모의 SAT 경시대회

12

8

일시: 8월12일(토) 오전9시~오후12시 장소: 한인회관 문의: 832-758-5872 (솔루션학원주최)

남부개혁대학교 개강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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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기념행사 및 한인회 정기총회

15

일시: 8월 15일(화) 오후 6시 장소: 한인회관

AUG

방어운전 교육, 마약 음주운전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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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순복음 한글학교 등록일

9

SEP

일시: 8월 28일(월) 오후 8시 장소: 신학교강당 문의: 713-467-4501

19

일시: 8월 19일 (등록 마감일) 장소: 휴스턴 순복음 교회 문의: 832-798-5604

휴스턴 한인학교 한글학교 등록일

19

일시: 8월 19일(토) 오전 9시-오전10시 장소: 휴스턴 한인학교 문의: 713-364-1580

방어운전교육, 마약음주운전 위반자 교육 DADAP.DWI (운전하다가 티켓받 으신분 처리교육, 티켓받지 않으신 분 도 교육받으면 보험료 3년 15%할인) 일시: 7월 31일, 장소: 조성호학원 문의: 713-365-0555

9 SEP

새누리 한글학교

9

일시: 9월 9일부터(토) 매주 토요일 오전 9시30분~오후1시30분 장소: 새누리교회 교육관, 체육관 문의: 832-820-9145

코리아월드 입니다. 2001년 12월 12일 창간 HEADQUARTERS 9610 Long Point Rd. #340, Houston, TX 77055 Tel 713 827 0063 | Fax 713 827 0018 기사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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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타이거스 태권도,

용인대 국제 태권도 시범단 초청

수준 높은 태권도 시범 공연 펼쳐 높은 태권도 시범 공연과 태권도 세미 나를 열고 타민족들에게 태권도의 우 수성을 전하고 태권도를 배우는 학생 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제공 했다. 특히, 이번 시범 공연에는 용인대학 교 태권도 국제 시범단이 초청 되어 수 준 높은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과 태 권도인들에게 열렬한 환호와 갈채를 이끌었다. 화랑타이거스 태권도 학생 들도 열심히 준비한 공연을 시범공연 무대에서 마음껏 펼쳐 보였다. ▲ 이송규 관장

화랑타이거스 태권도(관장 이송 규)에서는 지난 5일 St.Jhon XXIII college Preparatory 대강당에서 수준

장종호 교수가 이끄는 용인대학교 태권도 국제 시범단은 시범 공연에 앞 서 동문 선배인 화랑태권도 이송규 관 장에게 초청에 대한 감사인사와 함께 한국에서 준비한 선물을 전하며 돈독 한 동문애를 표하기도 했는데, 이송규

관장은 “고맙다. 멋진 공연이 기대 된 다. (공연을 하다보면)실수 할 수 도 있 다. 시범공연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부상 당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다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격려하며 후배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걱정하는 동문선배의 모습을 보였다.

롯해 다양한 시범무대 공연을 선보였 는데, 관객석에서는 학생들에게 격려 와 응원의 함성이 공연 내내 계속 되었 다. 용인대학교 태권도 국제 시범단의 공연이 펼쳐지자 화려한 태권도의 시 범과 격파 공연에 여기저기 탄성과 환 호가 끊이지 않고 울려 퍼졌다.

시범 공연이 시작 되자 이상진 단장 이 이끄는 휴스턴 한인농악단은 무대 곳곳을 누비며 우리의 전통 농악을 관 객들에게 선보였는데, 한국의 전통 농 악을 처음 접한 관객들은 뜨거운 반응 을 보이며 농악단 공연에 집중하는 모 습을 보였다.

태권도를 배우는 여동생과 함께 처 음 태권도 시범 공연을 관람한 5학년 한 학생은 “태권도가 한국의 무술이라 는 것에 한국에 대한 관심이 더 생긴 다. 학교 친구들에게 내가 얼마나 대 단한 공연을 보았는지 자랑하고 싶다. 여동생이 태권도를 배우고 나는 (몸이 약해서)배우지 못했는데, 나도 배우고 싶다. 저 형들에게 사인을 받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관람 소감을 전했다. < 동자강 기자>

본격적인 시범 공연에서 화랑타이거 스 태권도 학생들은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격파 시범을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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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래, 세븐레이크 고등학교에서

두 번째 한국문화의 밤 행사 연다 다.

Q : 첫 번째 한국문화의 밤 행사 와 이번행사에 달라진 점이 있다 면? A : 이번 행사에는 공연시작하기 전 한국전통놀이, 한국음식 체험, 한복체 험과 사진찍기 등의 부스를 설치해 한 국문화 체험의 장을 마련했다. 공연장 안전 관계로 400명으로 한정했고, 공 연과 문화 체험은 원활한 진행을 위해 예매 할 수 있도록 전환했다. 또한, 행 사시간을 앞당겨 인근 어린이들과 가 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 지난 1월 세븐레이크 고등학교에서 개최 된 한국문화의 밤

한나래 허현숙 단장이 후세들에게 한 국문화를 알리고, 타민족에게 한국을 알리는 행사를 위해 분주하다. 작년 9 월 비영리 단체로 인가 받은 한나래(한 국문화 홍보와 교육 목적으로 창단 한 단체 이름)를 창단한 허현숙 단장은 올 해 1월2일 케이티에 위치한 세븐레이 크 고등학교 한국문화의 밤 행사를 개 최하고 광개토 사물놀이패를 초청해 공연을 펼친 바 있다. 허현숙 단장은 첫 번째 문화행사 주 최에 대한 부담도 컸지만 한인회(회장 김기훈), 화랑타이거스 태권도(관장 이 송규), 코리아월드가 후원해 주고 세븐 레이크 고등학교 코리안클럽의 리사 지도교사가 많은 도움을 주어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룰 수 있었다고 회상 했 다. 당시 리사 교사는 행사를 마치고 "관객들의 다양성(diversity)이 매우 흥미롭다. 다문화가 함께하는 커뮤니티 (Co-community)를 형성하는 좋은 밑

거름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올 초 재외동포재단 해외동포 지원사업에 신규사업 한국문화의 밤 행사로 사업을 신청한 한나래는 휴스 턴에 선정된 6개 단체 중 하나로 이름 을 올리기도 했다. 한나래의 재외동포 지원 단체로 선정 된 결과에 대해 총영 사관 관계자는 계속사업 보다 신규사 업이 상대적으로 선정이 어려운 만큼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지난 7월 6일 허현숙 단장은 세븐레 이크 고등학교 담당교사와 1차 미팅을 가지고 11월 11일을 한국문화의 밤 행 사일로 정했다. 이달 3일에는 코리안클 럽 임원들과 담당 교사를 만나 2차 미 팅을 갖고 한국문화의 밤 행사 구체 내 용을 논의하고 역할분담에 대해 협의 했다. 세븐레이크 고교에 한국문화의 밤 행사를 주최한 허현숙 단장을 만났

Q : 지난 행사에 광개토 사물놀 이패를 초청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어떤 공연이 진행 될지 기대 된다. A : 광개토 사물패와 경기도립국악 단 지도위원이며 중요무형문화재 제 11호-가호 진주삼천포농악 전수조교 인 설장구의 명인 이부산 씨의 수준 높 은 공연을 지역주민에게 선보여 한국문 화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 대 된다. 이 행사는 코리언클럽이있는 지역학교와의 협력으로 이루어진 행사 임에 더욱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 된다. 한국동포들뿐만 아니라 주민들까지 함 께 즐기고 참여 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 <동자강 기자>

Q : 이번 행사에서 특별히 기대 되는 점이 있다면? A : 이번행사에서는 세븐레이크 고 교 코리안클럽 학생들이 직접 문화체 험코너 운영에 참여하여 지역사회에 한국을 알리는 기회를 가지고, 특히 어 린아이들을 포함한 가족단위로 한국 문화를 즐기고 체험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 ⑨ 한나래, 세븐레이크 고등학교에 서 두 번째 한국문화의 밤 행사 연다 이 기사는 2017년 재외동포언론사로 선정된 코리아월드의 “휴스턴에 울려 퍼지는 한국의 전통문화예술” 연속 보 도 기사이며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후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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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전통문화원,

동포사회가 함께 만든다 작은 물품하나라도 큰 도움이… 일이다. 때문에 휴스턴 한인 원로들을 중심으로 휴스턴 한인사회는 오송전통 문화원의 개원을 환영하고 축하해 주 고 있다.

오송전통문화원(원장 최종우)이 지 난 29일 휴스턴 한인동포와 지역사회 의 다양한 민족들, 타지역의 한인들의 축하와 격려 속에 개원식을 열였다. 개원식이 끝나고 휴스턴 한인사회 는 최종우 원장을 중심으로 우리의 전 통과 문화를 알리기 위해 힘을 모은 오 송전통문화원의 활동에 찬사와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최종우 원장은 지난 해 코퍼스크리 스티 한국관 개관에 전통물품 지원 등 전통문화 보급과 확산을 위해 그 간 다 양한 활동을 해 왔다. 이번 전통문화원 개원 과정에서도 정부의 지원 없이 자원봉사자들과 힘 을 모아 민간에 이루어 낸 성과이기 때 문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민간에서 한국전통물품 전시관을 운영하는 것은 미주 어느 지역에서도 찾아 보기 힘든

오송전통문화원 노해리 수석부원장 은 오송전통문화원의 개원은 동포사회 의 관심과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있 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하며 “집 에서 사용하지 않는 우리 전통물품, 꼭 전통물품이 아니더라도 한국의 문화가 담겨 있는 어떤 것이라도 기증해 준다 면 큰 도움이 된다. 우리에겐 사소한 것 일지라도 우리 주변에는 한국을 소개 하는데 중요한 것들이 많다. 사소한 것 이라 생각하지 말고 언제든 기증해 준

다면 (오송전통문화원)에서 더욱 의미 있게 활용할 것이다. 많은 관심을 보여 주고 계신 동포사회에 감사를 전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오송전통문화원으로 발전해 나가게 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뜻을 모아 우리문화를 알리고자 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함께 부탁 했다. <동자강 기자> - ⑩ 오송전통문화원, 동포사회가 함 께 만든다 이 기사는 2017년 재외동포언론사로 선정된 코리아월드의 “휴스턴에 울려 퍼지는 한국의 전통문화예술” 연속 보 도 기사이며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후원했습니다.

제4회 휴스턴

한인 탁구대회 열린다

휴스턴 인근 거주 한인 누구나 참가 가능, 22일까지 접수 휴스턴 한인동포 생활체육의 가장 큰 행사 중 하나로 자리 잡은 한인 탁 구 대회가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100여명 이상의 선수가 출전하고 동 포사회 전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제4 회 휴스턴 한인 탁구대회는 26일 토 요일 한인장로교회에서 열릴 예정이 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22일까지 탁구동호회체육관(9008 LongPoint Rd B-3)에 참가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신청서 제출은

수요일을 제외한 월요일부터 일요일까 지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방문 가능하다. 참가비는 개인전 20불, 단체 전 40불이며, 실버부개인은 10불, 실버 부개인, 혼합복식은 팀당 20불이다. 휴스턴체육회(회장 최병돈)가 주최 하고 휴스턴한인탁구 동호회(회장 김 기춘)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소나무 가든에서 후원했고, 임병주 회장(한인 회 이사장/호남향우회 이사장)이 준비 위원장을 맡았다. <동자강 기자>

● 2015년 대회 우승자 남자 개인전 A조 김영일, B조 이광재, 여자부 박미선, 개인복식 이승기/이태 은, 실버개인 문박부, 실버복식 차대덕/ 김혜옥, 단체A조 순복음교회, 단체B조 탁구동호회B팀 ● 2016년 대회 우승자 남자 개인전 A조 송건호, B조 임형

주, C조 김혜수, 개인복식 유성은/신창 대, 단체A 순복음교회, 단체B 달라스A 팀, 실버개인 문박부, 실버혼합 문박부/ 문유린, 실버개인복식 전남식/유수웅 ※ 2017년 대회 참가 문의 : 713371-6587 (김기춘 회장) / 832656-3091(송건호 총무) / 832-8080206(김정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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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6일은 우정의 날 이었다. 우정의 날 을 맞아 휴스턴 ABC 13는 친한 친구들과 휴스턴 내에서 재미있고 뜻 깊은 경험을 할 수 있는 여러 곳을 소개했다.

1. Twilight Epiphany 일출, 일몰 관람 연인들만을 위한 전경이 아닌 친구들 끼리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일출, 일몰 을 라이스 대학에서 볼 수 있다. 잔디 위 콘크리트, 석재 및 복합으로 구성된 구조 물에는 해돋이 일몰 직전에 72피트짜리 지붕의 가장자리 부분 통로를 통해 투사 되는 LED 조명이 장착되어 있다.

2. 휴스턴 동물원 코끼리 관람 휴스턴 동물원 방문시 Thai 와 Baylor 서로 베스트프렌드인 코끼리 두마리를 볼 수 있다. 또한 여러 동물들도 관람할

우정의 날, 친구들과 함께 가면 좋은

수 있다.

휴스턴의 명소

3. Little Woodrow’s 에서 거북이 경주 경마게임이 있듯이 거북이 경주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바에서 시간에 맞춰 열리는 작은 이벤트로 이 게임은 여러 거 북이중 맘에 드는 거북이를 골라 베팅 하 면 된다. 첫 번째로 도착지점에 오는 거 북이가 이기는 룰이다. 매주 목요일 미드 타운 Little Woodrow’s 바에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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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5. 페인트와 와인 좋아하는 음료와 예술의 세계를 함께 맛 볼 수 있다. Painting with a Twist 는 그림을 단계별로 따라 그릴 수 있으며 지 점마다 그림이 다르므로 원하는 그림에 맞춰 방문하면 된다.

4. The Black Labrador The Black Labrador에서 전형적인 영 국식으로 음식, 벽난로 옆이나 안뜰에 앉 아 차 또는 맥주 한잔을 즐길 수 있는 공 간이 많다. 대형 야외 옥으로 된 체스판 이나 다트게임도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

6. 바위의 황금기 휴스턴 네츄럴 과학 박물관에서 신비 하고 아름다운 바위의 황금기를 감상 할 수 있다. Pink Folyd의 전설적인 작품은 과학 박물관의 고화질 비디오 시스템 기

능을 사용하여 보여 진다. 환상적인 사운 드와 놀라운 이미지를 선사 한다. 입장 티 켓: 회원 $4 성인 $9 이다.

7. 휴스턴 예술적인 벽화 요즘 인스타그램 SNS에서 휴스턴 벽 화 인기가 폭팔적이다. 벽화는 분포 되어 있어 있다. Westshore Road 1435 West 부근에 있는 “Biscuit Paint Wall,” 313 Travis Street의 “Houston is Inspired,” 2800 San Jacinto Street의 “Preservons la Creation,” 800 Town and Country Blvd 의 “Your Outlook on Life” 등이 있다. <김세정 기자>

해리스 카운티

보석금채권제도 보다 공정하게 개혁! ABC13뉴스에 의하면 해리스 카운 티에서 보석금을 낼 여유가 없는 피고 인들을 위해 보석금 채권 처리를 공정 하게 만드는 새로운 개혁을 시행했다. “Arnold Tool” 이라는 이 개혁은 7월 29 일 발효되었으며 보석금을 낼 수 없는 피고인의 예심 위험도를 측정 하도록 설 계 되었다. 중범죄 및 A급 또는 B급 경범죄를 저 지른 피고인들에게 해당된다. 선거위원 인 Jack Calgle은 지난 8월 1일 위원장 회의에서 “Arnold Tool은 부나 빈곤에 기반을 두지 않으며 모든 결정과 공정성 을 다룬다.”라고 말했다. 이 시스템을 시행하게 된 계기는 지

난 4월 지방 법원 판사가 보석금을 낼 수 없는 피고를 불공정하게 처벌했다고 판결된 이후 시행 하게 되었다. 하지만 Jack 선거위원장은 이후 시스템이 비효 율적이라고 판단했다. 대략 시스템을 구 현하는데 약 5백만 달러를 투자했고 투 자금액에는 피고인들을 검토하기위한 13명의 추가직원을 고용하는 비용도 포 함 되었다. 실패율, 보증채권: 5.8% 실패율) 해리스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 관계자 에 따르면 6월 9일 이후 무담보 채권으 로 석방된 약 2,600명의 피고인을 분석 한 결과, 석방 된 피고인들이 재판에 출 두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나왔다. (현금채권: 10.6%의 실패율, 해리스카 운티 pretrial release 프로그램: 11.6%

Rodney Ellis 위원은 Arnold Tool 시 스템이 개인 판사가 사용여부를 결정할 때 소송에서 제기된 주장에 충분히 부응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 했다. 그는 판사가 Arnold Tool 시스템을 사용 하지 않는 경우 보석금을 낼 수 없는 피

고인은 여전히 불공정한 대우를 받을 것 이라고 말했다. Rodney 위원은 피고인 에게 향후 재판을 상기시키기 위해 자동 화된 전화 시스템을 설치하는 것을 포함 하여 보석금으로 석방된 피고인들이 재 판에 출두하는 비율을 높이기 위한 다른 조치를 취할 것을 카운티에 요청했다. <김세정 기자>


타운뉴스

AUG 11, 2017

코 리 아 월 드 | 19 |

Bank of Hope,

텍사스지역 인사·조직 개편

한인은행 최초의 유일한 수퍼리저널 뱅크,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가 8월 1일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고객서비 스 강화에 나선다. 뱅크오브호프는 사업영역을 비즈니

스 고객을 담당하는 ‘비지니스 뱅킹 그룹 (Business Banking Group)’과 개인고객 및 스몰비즈니스 고객을 담당하는 ‘리테 일 뱅킹 그룹 (Retail Banking Group)’으 로 세분화시켜 각 영역의 전문성을 높인 다.

켈리포니아와 워싱턴주를 포함한 서 부지역 비즈니스 뱅킹그룹은 David Song 전무가 담당하며, 뉴욕/뉴저지, 텍 사스, 일리노이, 버지니아, 조지아 및 알 라바마를 포함하는 동부지역 비즈니스 뱅킹그룹은 동부 리저널 프레지던트김 규성 수석전무가 담당하게 된다. 개인고 객 및 스몰비즈니스고객을 담당하는 리 테일 뱅킹 그룹은 David W. Kim전무가 맡게 된다.

텍사스 지역도 한인경제의 주요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지역특성 에 맞춰, 새로운 전문인력 영입과 조직개편을 통해 고객 서비스

의 질을 높이려는 계획이다. 텍사스 지 역의 비즈니스 뱅킹 그룹은 일정규모 이 상의 비즈니스 고객의 론과 디파짓 서비 스를 관리하며, 그 동안 텍사스지역 본 부장을 맡아 온 박정호(J.P. Park) 상무 가 전담한다. 텍사스 지역의 리테일 뱅킹 그룹은 고객 접점 서비스의 전문성을 높 이기 위해, 텍사스 리퍼블릭 뱅크(Texas Republic Bank)출신의 테드 김 본부장 을 영입했다. 김 본부장은 체이스뱅크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주류 은행에서 고 객관리 노하우를 쌓아온 전문가로, 앞으 로 텍사스주 뿐 아니라 알라바마주와 조 지아주의 전 지점을 총괄한다. <자료제공 : 뱅크오브호프>

포토뉴스

JK오토, 고객성원 보답 행사 무료 엔진오일 & 필터교체와 차량 점검까지

지난 9일 어스틴 상공회에서는 휴스턴 총영사관 김형길 총영사를 만나 815 광복절 행사에 어스틴 동포사회에 전할 인사말과 어스틴 동포사회에 전하는 메시지를 영상에 담았다. 이날 촬영 된 영상은 어스틴 광복절 행사에서 전해 질 예정이다. 어스틴에서는 HBS TV 손정철(예총 회장, 어스틴 상공회 이사 장), 한상율 어스틴상공회장, HBS TV김은경 리포터가 참석했다. <KW> JK오토센터(자동차종합정비소)가 한 인동포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 다. 개학 전 차량엔진오일과 엔진필터를 선착순 200명에게 무료로 교체해 주고 차량상태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JK오토센터(자동차종합정비소) 관계 자는 “그 동안 한인동포 분들께서 보내

주신 성원에 대한 보답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다. 이번 서비스는 무료로 오일체인지(오 일필터와 레귤러 오일교체) 및 메이저 체 크업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곧 있을 개학 백투 스쿨 전 차량을 미리 점검하고 학업 에 전념 할 수 있게 되면 좋겠다.”며 행사 를 소개 했다.

JK오토센터(자동차종합정비소)는 24 시간 토잉서비스를 비롯해 사고, 정비, 스 토리지 등에 대한 자동차 전반에 걸친 모 든 서비스를 제공하며 휴스턴 한인동포 사회와 함께 성장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 다. 특히, 영어가 불편한 한인들에게 닥친 갑작스런 사고나 차량 고장이 발생 시 토

잉서비스 차량으로 사고지점에 신속히 찾아가 한인 동포들을 돕는 것으로 동포 사회에 편리함을 제공해 왔다. JK관계자 는 이번 행사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동포 사회와 함께 하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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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1, 2017


타운뉴스

AUG 11, 2017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개봉 6일 500만 돌파!

전세대 관객 사로잡으며 흥행 독주!

택시운전사

절찬 상영 중, 부동의 박스오피스 1위! 폭발적 관객 반응!

개봉과 함께 각종 기록들을 갈아치우 며 흥행 독주 중인 영화 <택시운전사> 가 올해 최단 기간 500만 관객을 끌어 모으며 8월 11일 북미 개봉을 확정지어, 북미 한국 영화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 다.

자연스레 따라가게 됐다. 여운이 긴 영 화다”(qrwe***) 등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의 식을 줄 모르는 호평과 입소 문 속에 <택시운전사>는 올해 첫 천만 관객 돌파 영화로 기대감을 높이며 고 속 흥행 질주 중이다.

국민 배우 송강호의 호연이 빛나는 영화 <택시운전사>는 개봉 첫날 70만 관객을 돌파, 역대 최고 흥행작 ‘명량’ 의 오프닝 스코어를 뛰어넘으며, 이틀 만에 100만, 첫주말 삼일동안 무려 290 만, 7일만에 6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며 올여름 최대 흥행작으로 급부상 했다. 개봉과 동시에 7일 연속 박스오 피스 1위, 7일 연속 부동의 실시간 예매 율 1위, 압도적 좌석 점유율! 네이버 관 람객 평점 9.35! CGV 골든 에그 지수 97%를 비롯, 각종 예매 사이트에서 평 점 9점 이상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객 호 평과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내 생애 최고의 영화입니다. 부모님 모시 고 한 번 더 볼까 합니다” (sixy****), “가족들과 함께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도 영화를 보고 그 시간들을 궁 금해 하더라구요”(dae5****), “내가 태 어나기 전의 일이지만 주인공의 시선을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의 광주 민주화 운동을 독일 기자와 서울의 택 시운전사, 두 외부인의 시선으로 새롭 게 조명한 화제작. 서울 택시운전사 만 섭(송강호)은 외국 손님을 태우고 광주 를 다녀오면 밀린 월세를 갚을 수 있는 거금을 준다는 말에 독일 기자 피터(토 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광주로 향한 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광주의 상황 은 심상치 않고, 만섭은 홀로 있은 어린 딸 걱정에 서울로 돌아가고 싶지만, 피 터의 카메라는 멈출 줄 모른다. <고지전 >, <의형제>의 장훈 감독이 6년만에 선 보이는 신작 <택시운전사>는 그 당시 목숨을 걸고 광주의 참상을 취재해 전 세계에 최초로 알린 ‘푸른 눈의 목격자’,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 (독일 제1공영 방송 기자) 와 그를 도운 택시 기사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역사적 비극 속에는 평범한 소시민의

삶이 담겨있다. 웃음도 빠지지 않는다. 광주의 택시 운전사 황태술로 출연한 유해진은 “80년 광주의 이야기지만 마 냥 무겁지만은 않아서 좋았다”며 영화 의 장점을 설명했다. 송강호 역시 “80년 대 광주를 다루지만 굉장히 유쾌한 영 화다. 그런 부분이 관객에게 큰 편안함 을 줄 거라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이 영 화가 가장 중요하게 하고자 하는 이야 기는 비극과 아픔을 되새기기보다는 희 망을 찾는 것이다. 아픈 비극을 통해 대 한민국이라는 큰 사회가 희망을 노래하 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범한 택시운전사가 역사의 현장을 관통하며 겪는 내면의 변화를 세밀히 묘사해 관객을 웃기고 울리며 80년 5월 의 광주로 관객들을 이끄는 송강호의 명연기로, 영화 속 실제 인물인 택시운 전사인 김사복씨와 고인의 유언에 따라 광주 5.18 민주화 묘역에 묻힌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택시운전사>는 송강호, 유해진, 류준 열을 비롯 “피아니스트”, “어벤져스:에 이지 오브 울트론”, “캡틴 아메리카:윈 터 솔져”등 헐리웃 영화에서 이름을 알 린 독일의 명배우 토마스 크레취만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 1980년 5월을 따뜻한 웃음과 감동, 희망으로 그려낸 가슴 울리는 스토리. 장훈 감독의 섬세 하고 담백한 연출까지 3박자를 모두 갖 춘 영화로 일반 관객들뿐만 아니라, 박 찬호, 봉준호, 김지운 등 한국을 대표하 는 명감독 및 각계각층 오피니언 리더 들의 다양한 호평 릴레이를 이끌어내고 있다. 또한, 제 21회 판티지아 영화제에 서 한국 영화 최초로 공식 폐막작 선정

코 리 아 월 드 | 21 |

및 경쟁 부문 에 초청된데 이어 주연배 우 송강호의 남우 주연상 수상으로도 화 제를 모았다. 북미 최대 장르 영화제인 이번 판타지아 영화제에서 ‘폐막작 상영 전좌석 (692석) 매진’, ‘상영작 중 가장 오랜 시간 기립 박수를 받은 작품’으로 관심을 받은 <택시운전사>는 해외 평단 과 매체들의 극찬까지 더하며 국내외적 으로 대중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인정 받 고 있어, 8월 11일 개봉 하는 북미 극장 가 에서도 한국 내 흥행세를 그대로 이 어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70년대에서 80년대를 주름 잡았던 둥 그스름한 외형의 녹색 브리사와 포니, 80년 5월 광주 금남로를 실제 크기로 재현한 세트, 한국 영화 최초로 삽입된 조용필의 노래 ‘단발머리’ 와 혜은이의 ‘제3한강교’ 등 80년대 향수를 자극하 는 노래도 영화를 풍성하게 하며 그 시 대로 빠져들게 만드는 <택시운전사>의 매력에도 호평이 쏟아지며 세대를 넘어 관객들을 1980년대로 소환하여 그 시 대를 추억하고 경험하는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뜨거운 진심을 전하는 시대의 얼굴, 배우 송강호. 그가 주는 경쾌한 웃음, 눈 물, 그리고 묵직한 울림으로 가득한 영 화 <택시운전사>는 <A TAXI DRIVER> 라는 영문 제목으로 오는 8월 11일 북미 주요 도시 40여개의 스크린에서 일제 히 개봉되며 주요 도시에서는 10일 저 녁 전야 개봉된다. 영화 예매 및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인 ATaxiDriver-Movie. com 를 통해, 영화 예고편 및 각종 화제 를 낳고 있는 <택시운전사> 동영상 뉴 스와 소식 그리고 개봉 이벤트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인 www.facebook. com/HitKMovie 를 통해 계속 업데이 트 될 예정이다. <자료제공 : wells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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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용준 칼럼

AUG 11, 2017

미국과 일본은 북한의 핵 공격에 대비하고 있다 “만일 북한과의 전쟁이 발발한다면, 일본 이 표적이 될 것입니다.” “ 북한은 핵무기 버튼을 언제든지 누를 준비가 되어있습 니다.” 라고 덧붙입니다.

제가 한국에서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 었을 때, 북한의 침공에 준비해서 정기 적으로 훈련이 있었던 것을 기억합니다. 아주 어릴 때였지만, 저는 북한이 공격할 수도 있을 거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훈련을 하는 준비입니다. “ 미사일은 약 20킬로미터 떨어진 영해 내의 Oga 해안 에 떨어집니다.” 또 다른 확성기 발표를 통해 알려줍니다. “ 피해 상황은 아직 알 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체육관 안쪽 안전 한 곳에서 계속 기다려 주십시요.”

북한의 미사일과 핵 실험에 대한 끊임 없는 이야기와 북한의 침략 도발에 관한 지속적인 보도들 때문에, 지난 70년동안 한국은 이 소식에 주목하지 않고 있습니 다. 한국은 대부분 평범한 삶을 살고 있 는가 하면, 일본과 미국은 70년 만에 처 음으로 핵 공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 다.

아스시 오다니(Atsushi Odani) 관방 장관 고문은 “ 정부는 미사일을 발사하 지 않도록 각국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 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 자위대를 언급하며 “ 만일 그들이 미사일을 발사한다면, 우리 자위대는 그 것들을 격추시킬것입니다.” 라고 덧붙였 습니다.

일본 오가(OGA)의 초등학교에서는 정 규적으로 훈련이 있습니다. Cue 싸인에 맞추어 선생님들과 학생들은 땅에 엎드 리고, 그 다음 지시를 기다립니다. “지금 상황은 훈련입니다.” 작은 해안마을 건 너편에서 확성기를 통해 한 목소리가 울 립니다. “ 미사일이 발사되었습니다.” 잠 시 후에, 전교생이 운동장에서 학교 체육 관으로 뛰기 시작합니다. 나이 지긋한 자원봉사자들이 합류를 하며, 마루 바닥 에 조용히 앉아있는 아이들 옆으로 가서 일렬로 줄을 섭니다.

현지인들은 북한의 예측 불가능이 그 들을 두렵게 한다고 합니다. “당신은 북 한이 다음에는 어떤일을 작정하고 계획 하고 있는지 결코 모릅니다.”

이것은 북한이 미사일 공격을 했을 때 의 시나리오에 대한 일본의 첫번째 대피

여기 오가(Oga)의 일부 사람들에게는, 이런 미사일 대피 훈련은 고통스러운 기 억들을 떠올리게 한다고 합니다. “2차 세계 대전 동안, 우리는 사이렌이 울리면 마스크를 쓴 채 공습 대피소에서 숨어있 어야만 했습니다.” 마을의 재난 대비시 협조를 하며 도와 오셨던, 89세되신 레이노수케 아이쉬가 키(Reinosuke Ishigaki)씨는 말합니다.

하와이는 2017 년 11월 부터 매달 대 피 훈련을 다시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이 러한 움직임은 대륙간 탄도 미사일이 알 라스카와 하와이에 도달 할 수 있는 것 에 대한 7월 4일 북한의 성공적인 시험 발사에 따른 것입니다. 하와이 주민들은 매 달 첫 근무일에 “실내로 들어가고(get inside), 실내에 머물고(stay inside), 방송 을 청취하라(stay turned)”는 구체적인 행 동 요령들을 훈련 할 것입니다. “ 첫번 째 사이렌이 울리고, 연이어 핵미사일 공격 이라는 가상 상황에서 울려질 두번 째 사 이렌이 울리게 됩니다.” 관계자들이 현지 언론에게 말했습니다. 냉전 시대 이후에 이런한 훈련을 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1400만명의 하와이 주 민들은 물론이며, 수백만명에 달하는 관 광객들도 이 훈련에 참가하게 될 것 입니 다. 이러한 대피 훈련들이 하와이를 방문 하는 관광객들에게 기피 현상이 될 수 있 으나, 비상 대책 현 관계자들은 최악의 경우 발생 할 수 있는 시나리오에 대비하 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합니다. 번 미야기(Vern Miyagi) 하와이 비상 관리 청장은 말했습니다. “북한 핵 공격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낮은 편이지만, 만 반의 경비 태세를 갖추어야 합니다. 그래 서 우리는 대비 관련해서 업데이트를 계 속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숙지하고 있어 야 하는 거죠.” 하와이 주 비상 관리 관계자들은 또한 비상시를 대비해서 가이드 북을 준비하 고 있고, 이 훈련들은 학교와 공공 서비 스 안내 방송을 위한 대피 훈련도 포함 될 것입니다.

안용준 변호사

트럼프 대통령은 공산주의 정권이 핵 과 미사일로 계속해서 미국에 위협을 가 한다면 북한과의 전쟁에 돌입할 것이라 고 말했습니다. 린제이 그래함(Lindsey Graham) 미 상원 의원은 NBC 투데이 시 사프로그램에서 “북한이 대륙간 탄도 미 사일(ICBM)로 계속 미국을 공격하려 한 다면 북한의 핵 미사일 계획에 대한 전쟁 이 일어날 수 도 있다. 북한 자체를 파괴 하기 군사적 선택이 있다.” 덧붙여 그는 “나는 외교적인 접근을 더 선호하지만, 핵무기를 가지고, 미국을 타격하려는 미 사일은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최근 워싱턴 포스트와 ABC 방송 여론 은 74%의 미국인들이 북한과의 전면전 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고, 반면에 39%는 매우 우려 한다라는 여론 조사를 밝혔습 니다. 미국과 일본은 북한의 공격 가능성 에 준비를 하고 있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 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더니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망시켰으며 (누 가복음 17:27 개역개정-)” ※ 안용준(Yong J. An)변호사 ○워싱턴 D.C 에서 연방 하원의장 보 좌관 9년. ○휴스턴에서 미국 법무부 /법무 연방 검사 9년. ○다양한 한국 과 미국 기업을 대표했음./ 미국 에너 지 및 LNG회사들, ConocoPhillps, & Excelerate Energy


AUG 11, 2017

최수철 칼럼

코 리 아 월 드 | 23 |

ㅣ최수철의 바른소리 쓴소리ㅣ

최수철

우리의 마음을 끄는 글은…

전 조선일보 휴스턴 지국장 전 동아일보 휴스턴 지국장

미국의 일간 신문은 약 1천 5백 개다. 주간, 격 주간 월간까지 합한다면 미국 의 뉴스 페이퍼는 9천 개에 달한다. 이 중 수십 개를 제외하곤 모두 소규모의 커뮤니티 신문이다. 휴스턴에는 현재 일간지 중앙일보, 주간지 코리아월드, 코리안저널, 코메리카 포스트를 비롯한 신문들도 여기에 속한다. 그 중에서도 우리지역 신문으로 자 리잡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 쌓 기이다. 신문의 생명인 신뢰성은 정확 하고 공정할 때 얻어지기 때문이다. 그 래서 정확과 공정은 신속보다 훨씬 앞 서는 보도의 기본이다. 커뮤니티 신문 에선 더욱 그렇다. 신문의 기사 자체가 바로 동포들의 일상 생활이기 때문이 다. 인쇄되는 이름 하나하나가 대부분 낯익은, 잘 아는 이웃의 얼굴이다. 그래 서 기사를 쓸 것과 쓰지 말아야 할 것 에 대한 갈등은 지역 주간지가 더욱 많 은 기사를 다루고 있음으로 고민의 기 폭이 심하다 할 수 있다? 이곳 휴스턴에는 전문가의 칼럼이 있 는 가하면, 종교인 칼럼, 문화칼럼, 전 문가 칼럼, 건강 칼럼, 미국 정치 이야 기, 이민 칼럼이 있는가 하면 평범한 사 람들의 갖가지 인생 이야기가 넘쳐난 다. 그러나 한인사회의 이슈 기사는 두 세 줄만 읽으면 흥미가 반감되고 서너 줄을 건너 뛰다가 다른 페이지의 글로

넘어가게 되는 경우들이 있다. 왜! 그 런가 하고 생각해보니 진실성이 약하 거나 공감대 형성내지는 경험의 다양 성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되 어 진다. 글은 꼭 전문가의 글이 아니 더라도 우리가 신문을 펴 들고 읽어나 갈 때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는 좋은 글 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민사회의 각박한 삶 속에서 잠시나마 마음을 따 뜻하게 해주는 말, 또한 머리를 끄떡 일 수 있는 그런 글이면 말이다. 말없이 건네주고/ 달아난 차가운 손/가슴속 울려주는/ 눈물 젖은 편지/ 하얀 종이 위에/ 곱게 써 내려간/ 너 의 진실/ 알아 내곤/난 그만 울어 버 렸네… 어니언스가 통기타를 치며 부 른 “편지” 라는 노래의 가사이다. 그 시 절 이 노래를 들으면서 괜히 서러움에 젖어 지금도 소주잔을 기울이고 그 누 구일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그냥 부쳐 지지 않을 사랑의 편지도 써보곤 했던, 60-70세 이상의 이민 1세들에게는 옛 날을 그리워하는 노래 이기도 했던 그 런 짜릿한 설렘이 좋았고, 그런 조마조 마한 기다림이 좋았다. 온밤을 새우며 읽고 또 읽어도 가슴에 새록새록 돋아 나는 그리움도 글을 통해서 마음속 진 실과 사랑을 바로 편지를 통해서 볼 수 있었던 그런 노래였기 때문이다. 어떤 때는 가슴이 뭉클해지고 한편 으로는 나 자신이 부끄러워 질 수 있는

그런 진실한 글 말이다. 삶이 힘들 때 위로 받을 수 있고 가까 운 친구에게 배신당했을 경우에도 분 을 삭일 수 있는 그런 글들이다. 청산 유수는 아니어도 눈길이 머무는, 긴 내 용이 아니어도 묵직함을 느끼는 그런 글 들이었으면 좋겠다. 삶을 풀어나 가는 방법이 사람마다 다르다는 사실 을 깨달아, 나와 남의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 들이며 서로 존중하며 하루하루 를 성실히 살아가며 이런 마음으로 글 을 쓸 때, 우리의 이민생활은 더욱 풍요 롭고 보람되어 지리라 믿는다. 사람은 자신의 삶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글을 통해서 중요한 진실을 깨닫는다.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말하지 말라는 직설적이며 추상적인 설교보다는 어떤 도둑이 참회하는 글을 통하여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참회록의 글이라면 더욱 좋을 것이다? 비록 장문의 글은 아닐지라도 내 마 음속의 허전함, 고독감을 글로 전할 수 있다면, 눈으로 읽고 마음으로 읽어 우 리 가슴에 마음을 끄는 글로서 마음 에 활력소가 될 수 있게 글을 쓰는 것 이 더욱 중요하다. 짧은 글이라도 나의 뜻을 상대방에게 알리는 것이기에 자 신의 뜻을 일방적인 의사전달에 그치 지 않고 상대방도 그 글을 읽고 공감대 가 형성되고 뜻이 결집되는 좋은 글이 라면 좋겠다. 이런 마음으로 글을 쓸 때

우리의 이민생활은 더욱 풍요롭고 보 람되어 지리라 믿는다. 사람에게 행복 을 줄 수 있는 글이라면 글을 쓰는 우 리는 더욱 행복할 것이다. 또한 휴스턴 언론에 종사하는 언론인들은 남이 베푸 는 대회나 행사를 취재하는 것이 본업 인 그들은 돈벌이의 크고 작음에 연유 하지 않고, 신문의 책임과 사명을 다하 였느냐는 보람이 크고 작음에 따라 고 무되고, 또는 실의에 빠지게 될 수도 있 을 것이다. 그래도 한인사회가 성장하고 발전해 갈 수 있는 또 다른 이유는 밝고 투명한 한인사회를 구현하려고, 현실이 힘들어 도 명예와 자존심은 오히려 밥벌이에 더 불이익이 될 수 있다? 밥을 먹기 위 하여 뛰는 것은 살아 남기 위한 몸부림 이다. 그러나 자존심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 현실이 힘들어도 몸부림치는 기 자들… 언론의 신뢰란 독자와 커뮤니티 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함께 하지 않고 선 얻기 어렵다는 사실을 되새겨야 한 다. 사람은 누구나 시간을 통과하면서 아픔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그 경험 은 세월이 흐른 후 언론인 생활을 그만 둔 후에, 그래도 어렵고 힘들었던 그때 를 기억하며 입가의 미소를 지을 때가 생각날 것이다. 이제 우리는 스스로 보 다 나은 삶을 풀어 나갈 수 있고, 우리 의 마음을 끌 수 있는 글이 많았으면 하 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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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1, 2017

문화칼럼

코 리 아 월 드 | 25 |

가설들과 이성적 설계 생명 기원, 진화론으로 충분한가? (II) 김예자 전 경향신문 기자 전 휴스턴 문화원장

들어 지고 다시 거기서 살아있는 세포가 생겨났다는 가설. 저자가 인터뷰한 브래 들리 교수는 바로 이 가설을 논박한 팀의 일원이었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짜서 단 백질 250개를 일일이 분석한 결과 아미노 산의 순서는 화학적 친화와 전혀 무관한 것임이 입증되었다. 결국 이 가설의 최대 지지자 중 한 사람인 딘 케년 자신도 힘없 이 손들었다고.

가설 3. 자기 배열 성향: 간단히 말

기자가 파헤친 8가지 어려운 문제

특종! 믿음사건 (9) 가설 1. 우연 발생: 화학 물질이 원시 지구의 ‘작고 따뜻한 연못’ 속에서 반응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만 주어지 면 언젠가는 생명체가 생겨난다는 설. 저자가 학교에서 배운 진화론이다. 한 때 과학자들은 우연과 무한대의 시간이 만나 생명을 낳는다는 개념을 믿기도 했다. 그러나 빅뱅 이론이 우주론을 지 배하기 시작하면서 이 가설은 그 빛을 잃었다.

가설 2. 화학적 친화: 우연 발생설 이 과학자들에 의해 확실히 거부되면서 바톤 텃치된 또하나의 이론이다. 아미 노산이 올바른 순서로 저절로 연결되게 하는 모종의 내재적 인력이 있을 것이 다. 바로 그것을 통해 단백질 분자가 만

해서 욕조의 물을 뺄 때 처음에는 물이 무 질서하게 마구 배수구로 나가다가 점차 분자들이 자체적으로 소용돌이를 만들어 질서 정연하게 빠지는 것 같은 원리를 말 한다. 그런데 정보 이론가 H. P. Yockey는 ‘에너지는 간단한 질서 패턴을 생성할 수 있으나 이 질서의 개념을 생물학적 조직 과 연결시키려는 시도는 정밀 검사를 통 과할 수 없는 말장난에 불과한 것’이라고 일축해 버렸다.

가설 4. 우주에서 날아온 씨: 꿈꾸 는 동화같은 가설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 나 다를까 그 교수는 “과학자들이 이런 희 한한 이론을 내놓는 것은 이제 생명이 지 구상에 자연적으로 생길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뜻입니다.”라고 했다. 있는지 없는 지도 모르는 우주인들을 끌어들여야 할 정도라면 생명의 기원을 다루는 진화 분 야가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것.

가설 5. 해저 구멍: 바다 밑 온천은 단순한 분자가 살아 있는 세포와 원시 박 테리아로 진화할 수 있는 과정을 제공한 다고 보는 가설이다. 현재 바닷물 전체는 이 해저 구멍들을 통해 주기적으로 순환

을 반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점점 확 대되고 복잡해지는 몇몇 분자를 얻게 된 다 해도 그것은 너무 약해 재순환 중 열로 파괴되기 때문에 생명 기원에는 부적합한 가설이다.

가설 6. 진흙: 가장 최근에 나온 가 설로 스콧틀랜드 출신의 화학자 A. G. Cairns-Smith의 주장이다. 그런데 1991년 에는 그 스스로도 손을 들었다. “실험실 안 에서 흙을 가지고 어떻게든 진화 비슷한 물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자연에서 흙을 바탕으로 한 유기 체 비슷한 물질 조차 찾아 낸 사람도 없었 다.” 이렇게. 이쯤되면 화학 물질이 생명체로 진화할 수 있다는 과학자들의 가설은 모두 헛물 켠 가설일 뿐 이거다 싶은 정설을 찾지 못 했다. 컴퓨터의 출현으로 각종 정보가 넘 쳐나는 지금까지도. 한 과학자가 ‘다윈의 책상에 지금의 컴퓨터가 있었더라면…’ 했 다. 이 때 쓴웃음을 머금고 돌아온 대답 은 “찰스 다윈은 컴퓨터에 대해서는 아주 많은 것을 발견했을지 몰라도 자연에 대 해서는 여전히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오.” 그 교수는 생명 기원에 대한 이렇다 할 설명이 없다면, 또 앞으로도 찾을 가망이 없다면, 초자연적 설명으로 눈을 돌려야 마땅하다고 했다. 그런데 많은 과학자들이 눈을 돌리지 않는 이유는? 하고 저자가 물 었다. “사실 이 결론에 이른 사람들은 많습 니다. 다만 일부 과학자에게는 자신이 가 지고 있는 철학이 걸림돌이 되지요. 처음 부터 하나님이 없다고 단정해 버리면, 아

무리 거부할 수 없는 증거가 넘쳐난다 해 도 그들은 절대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차 라리 ‘더 기다리면 언젠가는 …’이라는 막 연한 기대에 자신을 겁니다.“ 그 교수는 이성적인 설계자에 대한 본 격적인 설명을 시작한다. 영어의 알파벳 같이 DNA에도 세포의 기능을 지시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담은 4가지의 화학 알 파벳이 있다. 이 정보는세포가 단백질을 만드는 과정에 대한 것으로 암호 형태로 담겨 있다고. 알파벳을 각기 다른 순서로 조합해 서 기록된 문장을 볼 때 이성적인 원 인(intelligent cause)이 있음을 알듯이 DNA 안의 놀라운 정보 순서에서도 이성 적인 원인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지 구상의 생명이 ‘물질’이 아닌 ‘인격’에서 나왔다는 뜻이기도 하다. 더군다나 인체 의 각 세포에는 브리테니커 백과사전 30 권에 들어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정보가 들어있는데 이것이 이성적 설계자 없이 우연히 생겼다? 이걸 믿기가 더 힘들다. 결론은 저자가 우연히 듣게 된 라이스 대학 화학과 교수이자 나노(Nano)과학 자인 제임스 투어(James Tour)박사의 강 연에서 얻을 수 있었다. “… 분자를 만드 는 것이 내 생업인데 그 작업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모릅니다. … 그것은 이성 적인 설계자의 지문입니다. … 나는 하나 님이 창조를 통해 하신 일 때문에 그분을 경외합니다. 과학이 믿음을 앗아간다는 말은 과학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풋내 기나 하는 말입니다. 과학을 제대로 공부 하면 하나님께 더 가까워지게 되어 있습 니다.”


| 26 | KOREA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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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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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리 아 월 드 | 27 |

회계 / 률 법 이민언, 추도균 합동 CPA사무소/이민언 법률사무소 제공

우리가 죽은 다음… Texas에 사는 한 사람이 갑자기 stroke으로 입원하여 인사불성이라 고 하자. 부인과 자식들은 병원비도 걱정이고 그가 갖고 있는 식당과 집 이 어떻게 되는가 걱정이라고 하자. 우선 집이 어떻게 될지 몰라 큰아들 에게 명의를 옮겨 놓고 싶다고 하면 이것이 가능한가. Texas에서는 부 부가 서명하지 않으면 부동산을 처 분할 수가 없다. 부인이 대신 서명하 는 방법이 있는가. 부인에게 durable power of attorney (본인이 무능력자 로 바뀌어도 소멸되지 않는 대리권) 를 주었으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으 면 방법이 없다. 지금이라도 유언을 할수 있는가. 유언을 할 수있는 정신 적 능력을 상실하면 유언을 할 수가 없다. 이 사람이 며칠후에 사망하였다고 하자. 재산이 식당과 집이 전부인데 모두 결혼후에 획득한 재산이고 자식 들도 현 부인과 사이에서 생긴 자식 이라면 Probate이라는 절차 후에 모 든 상속재산이 부인에게 상속된다. 그런데 한 자식이 전처에게서 난 아 이이면 집도 business도 반은 부인에 게 그리고 나머지 반은 자식 둘이 공 평하게 나누게 된다. 만일 이 사망자 가 결혼하기 전에 획득한 재산이 있 다면 동산의 경우 1/3은 부인에게 나 머지는 자식들에게 부동산은 2/3이 자식들에게 1/3은 부인이 살아 있는 동안만 갖고 죽으면 다시 자식들에게 돌아간다. 사망자가 자식이 없는 경우 또는

사망자가 배우자가 없는 경우 등등 법정상속이 복잡하다. 이것은 사망자 가 원하는 결과가 아닐 것이다. 사람이 피할 수 없는 것이 죽음과 세금이라는데 남아있는 사람들에게 자기가 원하는 것을 분명하게 해주는 것이 유가족에게 마지막 선물이 아닐 까. Living Will이라고 흔히 이야기하 는 것은 내가 혼수상태에 빠지면 남 은 식구들이 어떻게 하여 주었으면 좋겠다고 부탁하는 서류이다. 소생하 지 못할 것이 확실한 경우 나를 생명 연장기계로 연명시키지 말라는 부탁 등등이다. 그리고는 유언(will)이다. 내가 죽 으면 내 Rolex시계는 손주에게 주고 내가 아끼던 소장품은 큰아들에게 주 고 나머지는 모두 부인에게 준다든가 하는 내용이다. 주의할 것은 Texas의 community property하에서 내 재산 즉, 부인의 재산을 뺀 나머지만 내 유 언으로 처분하게 된다는 점이다. 부 인도 유언을 쓸 때 내가 죽을 때 내 남편이 이미 사망하였으면 이 모든 재산을 똑같이 나누어 가지라는 내용 으로 쓰게되는 것이 보통이다. 나아 가 장례식을 어떻게 하라든가 화장하 라든가 하고 지시하여 유가족들이 무 엇을 어떻게할지에 방향을 설정해 주 게 된다. 유언이 있으면 사망후 절차가 간소 화 된다. 그것 하나만도 유언을 써야 하는 이유가 된다. 유언장에는 유언

집행인(Independent Executor)을 지 명해 둔다. 일단 법원이 그 유언집행 인을 인정하면 그 유언집행인은 일 일이 법정의 허가를 받지않고 유언을 집행하고 나중에 유언 집행을 끝냈다 는 보고로 probate을 종료하게 된다.

길 박영숙영 동굴을 떠난 그날부터 쉴 곳을 찾아

유언에 대하여 중요한 이야기 하나 가 있다. 아직 유언을 쓰기에는 이릅 니다하는 사람에게하고 싶은 이야기 는 재산상 estate planning(상속세를 절약하기 위한 tax planning)과 함께 유언은 내가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이 라고 생각하라는 이야기이다. 유언은 여러번 고쳐 쓰는 것이 정상이다. 유 언은 마지막 유언이 유효하고 재혼한 경우 그 전 유언은 배우자에 관한한 무효이다.

어제도 오늘도 길을 가면 길위에 좌절된 꿈들이 굴러가고 발은 티눈 박힌 아픔이 고통을 더해도 새로운 결심을 하면 욕망이 붕대처럼 심장에 쇠사슬 감아 등은 활처럼 휘어져 가고 윙윙 소리 내어 바람은 언덕을 넘어온다 석양이 넘치는 술잔에 또 하루의 무덤 만든

그전에는 유언에 QTIP이라하 여 얼마를 아이들을 위하여 Trust 에 넣는 것이 유행하였는데, 지금 은 $5,450,000까지 상속세를 내지않 아 그 필요성이 감소하였다. 매년 누 구나 누구나에게 $14,000까지 증여 세 보고 없이 증여할 수 있으니, 아이 들에게 그 돈을 증여하여 아이들 이 름으로 부모의 생명보험을 들게 하 면 부모 사망시 보험금이 아이들 재 산이 되어 그 돈으로 상속세를 cover 하는 계획 즉 Second to Die는 아직 도 좋은 estate planning이다. 지금 은 죽기전에 $5,4500,000까지 증여 세 없이 증여하여 살아 생전에 아이 들을 돕는 것도 한 방법이다. Unified Credit이라하여 증여나 상속 합하여 $5,4500,000까지 세금이 공제된다.

슬픈 가슴 다독이며 어둠이 신음을 삼키는 시간 가물거리는 촛불을 밝혀놓고 메마른 영혼은 살찌우려 성서를 읽고 비어 있는 가슴을 채우려 시를 읽고 살아 있음 느끼려 사랑을 해도 삶의 길은 오늘도 고독한 하루로 저문다 parkyongsuky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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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칼럼

AUG 11, 2017

안면마비 Amy Eun Heo 실버레이크 한방클리닉 832-434-9241

는 바이러스가 안면신경을 손상시 키는 경우가 가장 유력하다고 한다.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는 자극요인은 다양한데, 예를 들어 과로, 발치, 월 경, 추위에 노출, 감기에 걸림 등이 영향을 미친다.

안면마비란 얼굴 근육의 운동성 이 떨어져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 는 상태이다. 즉, 이마 주름이 생기 지 않고 입이 한쪽으로 돌아가며 콧망울이 움직이지 않는 등의 증 상이 발생한다. 주로 얼굴의 편측 으로 발생하지만, 드물게 얼굴 전 체에 마비가 생기기도 한다. 여러 뇌신경들 중 7번 뇌신경인 안면신 경의 문제로 발생하는 경우를 말 초성 안면마비라고 하며, 종양, 뇌 졸중 등 뇌의 문제로 안면마비가 발생한 경우는 중추성 안면마비이 다.

환절기에 바이러스 감염이 쉬워 감기가 잘 걸리듯 안면마비에 대해 서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발 성 안면마비와 구분되는 유사한 질 환으로 람세이 헌트 증후군이 있다.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대상 포진 바 이러스(herpes zoster virus)가 안 면신경을 침범한 경우를 일컬으며, 특징적으로 귓속이나 귓바퀴에 수 포를 발생시킨다. 이 경우 특발성 안면마비보다 회복률이 낮고. 통증 이 심한 특징이 있으며, 예후도 일 반적인 특발성 안면마비보다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말초성 안면마비는 안면신경의 문제로 발생하는데 안면신경은 뇌 에서 빠져나온 말초신경의 하나로 세균감염, 혈관의 압박, 외상으로 인한 손상, 주변 종양의 압박 등 다 양한 원인이 존재한다. 하지만 원 인이 불명확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이를 특발성 안면마비라고 하는데 최근 연구에 따르면 단순 포진 바 이러스(herpes simplex virus)라

발병초기에는 안면마비의 증상 이 진행되며 대체로 발병 10일째에 병의 악화가 중단된다. 회복은 수 주에서 1년까지도 회복을 해나가며 그 기간은 안면신경이 손상된 정도 에 따라 개인차가 있다. 따라서 발 병 후 3~4주 정도의 초기 치료가 매 우 중요하다. 안면마비가 재발하는 환자의 비율은 10% 정도로, 재발은 같은 쪽과 반대쪽 모두에서 일어날

수 있다. 안면마비 환자의 80% 가량이 완 전회복을 한다. 그 나머지인 20%의 환자는 불완전 회복을 하여 좌우의 비대칭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안면 신경이 다시 연결되는 회복 과정에 서 잘못된 연결이 발생하여 입을 움 직일 때 눈이 같이 감긴다거나, 음 식을 씹는데 눈물이 흐른다거나, 마 비된 쪽의 비순구(八자 주름)가 깊 어지고 주름이 생기거나, 처졌던 입 술이 위로 올라가거나, 씰룩거림, 안면경련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안면마비가 회복되기 전 눈 이 잘 감기지 않으므로 각막이 손상 될 수 있다. 안면마비의 회복기 동 안 인공눈물과 안대를 적절히 활용

하여 안구를 보호하는 것이 시력저 하 등의 후유증을 막기 위해 중요하 다. 1. 눈을 잘 깜박일 수 없으면 안대 를 사용하여 눈에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2. 눈이 너무 건조해지면 인공눈 물을 사용한한다. 3. 급격한 온도변화를 피하고 따 뜻한 찜질(쑥찜팩)을 한다. 4. 세수할 때도 비눗물이 들어가 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5. 주변에서 권유하는 민간요법 (대추나무, 미나리아재비)을 함부로 따라하지 않는다. 6. 지나치게 자극적이거나 기름진 음식, 냉음료, 술, 담배는 삼가한다.


AUG 1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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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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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스캔들 특검 트럼프 정조준 워싱턴에 대배심 구성하고 금융관계 집중 조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선거캠프와 러시아 간의 대 선개입 내통 의혹을 말하는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로 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특검 은 워싱턴에 대배심을 꾸리고 트럼프의 아들 트럼프 주니어에 대한 소환장도 발부했다. 의회에서는 트럼 프의 뮬러 특검 해임을 막기 위한 각종 입법이 추진 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3일(현지시간) 뮬러가 몇 주 전 부터 워싱턴에 새로운 대배심을 구성했다고 보도했 다. 특검은 지금까지는 버지니아주의 대배심을 통해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 등에 대한 수사를 진 행했다. 신문은 워싱턴에 대배심을 구성한 것은 “뮬러 특검 이 소환장 발부, 증인 출석까지 광범위한 수사에 나서 겠다는 뜻”이라며 “장기간, 대규모 기소를 예고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소 여부를 판단하는 대배심은 소환장 발부, 증인 출석 및 자료제출 요구 등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다. 당장 대배심은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트럼프 주니 어에 대한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 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해 6월 러시아 정부 변호 사가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를 범죄자로 만 들 수 있는 정보를 줄 것이란 연락을 받고 러시아 변 호사를 만난 사실이 최근 공개됐다. 당시 트럼프 주니 어는 러시아 측 인사로부터 “클린턴의 약점은 러시아 정부가 트럼프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는 한 부분”이란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다.

심사단이 해임의 적절 여부를 가리도록 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뮬러가 특검팀을 계속 확대하고 있 으며 최근에는 국무부에 근무했고 해외뇌물 문제 전 담 변호사인 그레그 안드레스를 기용했다고 전했다. 특검의 수사는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 해고 관련 트럼프의 사법방해 여부뿐 아니라 플린과 폴 매너포트 트럼프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의 러시아 와의 거래나 금융 관계로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공화당을 막론하고 트럼프의 특검 해임에는 부정적인 입장이 다수다. 그레이엄 의원은 트럼프의 특검 해임은 “대통령 임기가 끝나는 출발점이 될 것” 이라고 경고했다. 틸리스 의원도 이날 “트럼프 대통 령이 뮬러 특검을 해임한다면 더 큰 싸움을 초래할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라고 법안 제 출 의미를 설명했다.

CNN은 이날 특검 수사가 트럼프와 측근들의 러시 와의 금융 관계를 집중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 프는 지난달 19일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뮬러 특검 이 가족의 재무상황까지 조사한다면 선을 넘는 것”이 라며 해임 가능성을 경고했다.

NY 조파운데이션

특검의 수사가 트럼프를 직접 겨냥하면서 의회 차 원의 특검 보호 움직임도 활발하다. 트럼프의 특검 해 임을 막을 법안이 줄줄이 발의되고 있다.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이날 린지 그레이엄 공 화당 상원의원과 코리 부커 민주당 상원의원은 특검 해임권을 가진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이 뮬러 특검을 해임하려면 사전에 그 사유를 상원 법사위에 보고하 도록 하는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상원 법사위 수속 인 공화당 톰 틸리스 의원과 민주당 크리스 쿤 의원 도 뮬러 특검이 해임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도 록 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법안은 해임된 뮬러 특검이 불복하면 2주 이내에 3명의 연방법원 판사로 구성된

韓장학생 10명 선정 뉴욕의 조파운데이션(대표 조병창)이 2017 장학생을 선정, 발표했다. 선정된 장학생들은 유니스 김(프린스턴) 김해수(페어필드) 이현민 (SUNY 퍼처스) 손지민(세인트존스) 조이 우 (스미스칼리지) 최주영(스토니브룩) 미셸 이 (코넬) 구수진(럿거스) 최윤이(컬럼비아) 나원 호(울산대) 등이다. 민화협 뉴욕협의회 상임의장을 겸하고 있는 조병창 대표는 “차세대 한인들의 정체성 확립 과 커뮤니티를 위한 봉사와 나눔이 지금 1세대 가 해야 할 몫”이라며 “나눔과 배려가 한인사 회에 깊이 새겨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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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뉴스

AUG 11, 2017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러시아는 여전 히 미국과의 건설적인 협력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미국과 트럼프의 태도에 화는 나지만 미국과 어떻게든 관계를 푸는 게 낫다 는 현실적 이유가 담겨 있다. 유가 상승 등으로 경제가 겨우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새로운 제재로 자국 기업의 석유·가스 프로젝트에 제동이 걸리는 건 바라지 않는 일이다. 러시아 경제는 미국과 유럽의 제재가 본격화된 2015 년 이후 마이너스 성장률을 면치 못하 다 올해 초에야 0% 위로 올라왔다.

다. 미국은 모스크바에 대사관을, 상트 페테르부르크·예카테린부르크·블라디 보스토크에 영사관을 두고 있다.

냉랭한 미·러관계는 푸틴도, 트럼프 도 원한 것이 아니지만 상황은 뜻대 로 흘러가기 어려워 보인다. 미 국무부 는 유감을 표명한 뒤 “인원 감축 조치 가 어떤 영향을 줄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평가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은 지난 28일 밤 “대통령은 내용의 민감함을 감안해 최 종안을 살펴보고 있고 서명할 것”이라 고 말한 바 있다. 의회는 러시아 제재법 안을 통과시키면서 제재를 해제하거나 완화하려면 의회의 검토를 받도록 못 박아 트럼프가 거부권을 행사할 여지를 막아버렸다. 트럼프는 다음날 제재법안 통과를 두고 “마녀사냥”이라고 비난했 다.

푸틴은 또 “우리는 다른 옵션을 고려 할 수 있지만 그런 때가 오지 않기를 바란다. 지금은 (추가 제재에) 반대한 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러시 아는 협력해야 할 중요한 영역이 많다” 며 대량살상무기 감축, 시리아 중립지 대 설치, 우주항공 사업 협력 등을 거론 했다. 러시아 제재 법안에 서명을 남겨 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압박 하는 동시에 여지를 둔 것이다. 드미트 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도 31일 “미 국이 ‘정치적 조현병’에서 벗어나려면

동유럽 순방에 나선 마이크 펜스 부 통령은 31일 리투아니아에서 유럽연합 및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소속 에스 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 해 3국 지도자들과 만나 더 강력한 안 보동맹을 약속했다. 국경을 맞댄 러시 아를 향한 무언의 시위다. 펜스 부통령 은 30일 위리 라타스 에스토니아 총리 와 정상회담한 후 “시기는 논의하지 않 았지만 에스토니아에 지대공 패트리엇 미사일을 설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 다”고 말했다.

미국의 러시아 제재 둘러싼 대치 ‘겉과 속’ ‘화’ 풀어달라는 푸틴…달랠 길 없는 트럼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의 러시아 제재에 맞선 보복 조치 로 러시아에 상주하는 미국의 외교 인 력 755명을 줄이라고 밝혔다. 지난 28 일 러시아 외교부가 상주 미국 외교 인 력을 455명으로 줄이고 미국의 외교시 설 2곳을 압류하겠다는 보복 조치를 발 표한 후 미국이 실제 인력을 얼마나 줄 여야 하는지 제시한 것이다. 워싱턴포 스트는 “1917년 러시아 혁명 이후 미 국 외교시설의 문을 닫은 것에 버금가 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푸틴은 30일국영방송 로시야1TV 인 터뷰에서 “외교관과 실무 지원 인력 등 1000명 넘게 러시아에서 일하고 있다”

며 “이들 중 755명이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제시한 기한 은 오는 9월1일이다. 푸틴의 말대로 된 다면 러시아에서 미국의 외교활동은 손발이 다 잘리게 되는 상황이 돼 타격 이 클 수밖에 없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교차관도 이날 미국 ABC방 송에 출연해 “보복은 한참 전에 이뤄져 야 했던 조치들이다. 우리 상자 안에는 맘대로 쓸 수 있는 도구가 많다”고 엄 포를 놨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 내 미국 외교 관련 인력은 1200명가량 이다. 이 중 미국인은 333명이고, 867 명은 운전사·통역·회계원 등 현지인이


AUG 11, 2017

코 리 아 월 드 | 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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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동포뉴스

AUG 11, 2017

애틀란타 LA 선천적 복수국적 관련 국적법 개정 공청회

2017 광복절 기념 대음악회 열려 여름밤을 수놓은 클래식의 향연

해외 동포 2세 또는 3세 자녀들의 출생 당시 부모 중 한명이라도 한국국적(영주권자, 비자등)을 가지고 있는 경우, 자녀들에게 한국국적을 부여하는 현 "선 천적복수국적법"의 개정을 촉구하는 공청회가 지난 8월 1일 로스앤젤레스 한인회와 한인커뮤니티 변호 사협회의 공동주최로 개최되었다. LA 한인회 로라 전 회장은 환영사에서 한국 국적 을 희망하지도 않았고, 한국거주를 원하지도 않는 우 리 동포자녀들이 선천적 복수국적이라는 한국의 국 적법 때문에 피해를 당하고 있으며, 동포 2세 자녀들 의 증가와 미국 내 동포들이 관련 국적법의 폐해를 잘 모르는 것에 따른 피해가 더욱 커질 것이기에 반 드시 이번 공청회를 시작으로 국적법 개정에 지속적 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하였다. 한인커뮤니티변호사협회 조이스 최 회장은 축사에 서 현행 국적법으로 인해 동포들이 피해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지적하고, 한국내 법개정이 동포들의 현실 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도록 법적자문과 지원을 아끼 지 않겠다고 하였다. 이날 공청회에는 약 120 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하여 10 여건의 피해당사자들의 본인 의 사례를 직접 발표하였다. 이번 공청회에 초청인사로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전 원내대표는 현재 한국 외교부와 법무부에 국적관련 업무담당 공무원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 과 국적법으로 인한 동포들의 피해가 상당하고, 미국 사회 진출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만큼 본인도 의 지를 가지고 법안을 발의하여 통과될 수 있도록 하 겠다고 전제하며, 현재 준비중인 개정안에는 법무부, 외교부, 병무청이 함께하는 심의위원회를 만들어 정 당한, 또는 동포 대다수가 해당되는 부득이한 사정으 로 국적이탈을 못한 경우, 이를 구제하는 방안을 포 함하고 있으며, 오늘 공청회에서 발표된 피해사례들 을 더욱 면밀히 살펴, 개정안에 더욱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2017 광복절기념 대음악회 가 지난 6일 애틀란타 인피니 트 에너지시어터에서 개최됐 다. 올해로 18년째를 맞은 광복 절 음악회는 유진 리 감독의 지휘로 전문오케스트라인 뉴 애틀랜타 필하모닉을 비롯해 청소년들로 구성된 뉴애틀랜 타 유스오케스트라, 한인연합 합창단(단장 클라라 강), 순례 자의교회 성가대 등이 참여했 다. 지난 6일 비제의 오페라 ‘카 르멘’ 중 서곡에 이어 한국 최 정상급 소프라노 이영숙 한 세대 교수가 등장했다. 이 교 수는 이날 구노의 오페라 ‘로 미오와 줄리엣’ 중 ‘나는 살고 싶다’와 벨리니의 오페라 ‘청 교도’ 중 ‘당신의 달콤한 목소 리가’ 등을 불렀다. 이 교수는 제5회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 티벌에서 예술문화 대상, 하

바로프스키 최고 성악 연주자 상, 세종문화재단 제8회 최고 성악가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어 유스비전센터 및 뉴애 틀랜타필 주최 청소년 작곡 공모 수상자인 브라이언 손 군이 작곡한 '나이팅게일 앤 덤'이 연주됐다. 이 곡은 우아 한 새의 위험한 밤으로의 여 정을 그린 작품으로 나이팅게 일이 달빛을 향해 날아오르고, 다른 동물들을 맞닥뜨린 후 용맹스러움에 만족하며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요소를 세밀 하게 묘사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연주를 마친 이 감독은 손 군을 무대로 올리고 “이 곡 의 작곡가는 불과 14세의 나 이”라고 설명하고 치하했다. 그동안 한인청소년 음악가 들의 발굴의 장으로 활용된 광복절 음악회의 이번 공연에 는 케일리 김 양, 최가을 양, 그레이스 오 양 등이 소프라

노 솔로로 활약했다. 피 아 노 연 주 에 는 GMEA(Georgia Music Educators Association) 회장 조앤나 김 교수가 참여했다. 이 외에도 △홀스트의 행성 중 주피터 △차이코프스키 피 아노 협주곡 △드보르작의 신 세계교향곡 △구노의 장엄미 사 등이 연주됐다. 한편, 공연에 앞서 배기성 애틀랜타한인회장은 “올해 광 복 72주년인데, 이날을 맞이할 때마다 내 민족 내 나라가 새 롭게 다가온다”고 전하고 “광 복은 과거의 역사가 아니라, 고난과 역경속에서 눈부신 발 전을 이뤄낸 우리의 자부심이 며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한 힘”이라고 전했다. 이어 배회 장은 “진정한 화합과 도약의 한인사회를 이뤄가기 원한다” 며 “오늘 음악회가 자랑스런 조국을 가슴에 품는 시간되기 를 바란다”고 했다. 유린 리 감독은 오케스트라 를 위해 후원해준 공로로 배기 성 회장, 청춘합창단의 클라라 강 단장 등에게 상패를 전달했 다. 공연 전문 비영리단체인 뉴 애틀랜타 필하모닉은 지난 2000년부터 광복절 음악회를 매년 개최해 오며 미 주류사회 에 한인들의 문화적 재능을 알 리고 공연 문화를 통한 커뮤니 티 활동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오고 있다.


AUG 11, 2017

이서니 칼럼

코 리 아 월 드 | 37 |

오바마케어의 장점 10가지 이서니 이서니 보험 그룹

오른 것에 비교하면 훨씬 적은 액수 라고 합니다.

Cell: 832-633-2685

오바마케어에는 대부분의 사람 들이 모르는 많은 장점이 있습니 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는 이 유는 오바마케어에 대한 부정적 인 메세지들이 긍정적인 메세지보 다 15배나 더 많기 때문이라고 합 니다. 이 법이 승인된지 3년이 지 나서는 54%의 미국인들이 이 법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 법을 폐지하고 다른 것으로 대체하려고 하는 것입 니다. 그러므로 오늘은 오바마케어 의 장점과 단점을 함께 알아보려고 합니다.

>> 장점 1. 이 법의 가장 큰혜택은 병원 비를 줄여준 것입니다. 보험회사가 수백만명에게 보험을 제공하고 그 들의 예방치료를 무료로 해 줍니 다. 이것은 사람들이 비싼 응급실 서비스를 받기 전에 미리 치료를 받는다는 뜻입니다. 2016년에 사 용된 의료비가 1.2퍼센트 올랐다고 하는데, 이것은 2004년에 4퍼센트

2. 이 법으로 인하여 모든 보험플 랜들은 10가지 필수적인 건강 혜택 을 제공하여야 합니다. 여기에는 정 신건강, 중독과 지병들을 포함합니 다. 이러한 서비스가 없다면, 많은 환 자들이 병원 응급실에 달려갈 수 밖 에 없고, 이 비용은 메디케이드에서 지불하고, 결국은 우리의 세금으로 지불하게 됩니다. 3. 보험회사들은 더 이상 지병이 있는 사람들을 거부할 수 도 없고, 병에 걸렸다고 가입 해있는 사람을 내 보내거나 혹은 보험료를 올릴 수 도 없습니다. 4. 이 법 전에는 보험회사가 보상 해주는 한도액이 있어서 그 한도액 을 넘으면 보상을 받을 수 없었는데, 이 법이 그 한도액을 없앴습니다. 그 래서 아무리 많은 액수가 나와도 보 험회사가 다 지불해 주어야 합니다. 5. 26세까지의 자녀들도 부모의 건 강보험에 함께 가입할 수 있습니다. 2012년에는 3 백만명이 넘는 젊은 미보험자들이 보험에 포함되었습니 다. 이것으로 인해서 보험회사들은 더 많은 보험료를 받으므로 이익이

증가하였습니다. 6. 각 주들은 보험거래소를 마련하 거나혹은 연방정부의 거래소를 사용 하도록 하여서 보험 플랜을 고르기 쉽게 하였습니다. 7. 중산층까지의 사람들이 보험료 에 대한 세금 혜택을 받고, 메디케이 드를 확장하여 저소득층의 사람들에 게는 무료로 치료받게 하였습니다. 8. 2020년까지 메디케어 보험의 처방약보험의 ‘도넛홀’ 의 공백을 제 거합니다.

9. 50명 이상의 종업원이 있는 사 업체는 건강보험을 제공하여야하 며, 이 비용은 세금혜택을 주어서 도와줍니다. 10. 이법으로 인해서 재정적자를 2022년까지 $143 billion 이나 줄 여줍니다. 3가지 방법으로 하는데, 첫째는, 이 법은 정부의 의료비를 줄여줍니다. 둘째는, 부자들과 그들 의 사업체의 세금을 인상합니다. 셋 째는, 의료비의 부담을 병원들과 제 약회사가 지도록 하였습니다. <다음 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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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칼럼

AUG 11, 2017

복지사회 이부령, Ph.D., CPA Professor of Accounting Prairie View A&M University Brian8386@gmail.com

복지국가 정부는 대략 세 분야에서 좋은 일을 한다. 첫째는 노인을 돌보는 것이다. 평생 열심히 일한 분에게는 사 회보장금이라 하여 평소 수입에 비례 한 일정 생활비를 평생 준다. 나아가서 평생 일을 하지 않은 납세자 (조금 이상 한 표현이지만)에게도 SSI라는 이름으 로 기본적인 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도 록 도와주고 있다. 납세자의 노후 생활 은 개개인의 책임이지만 정부도 필요한 역활을 분담하고 있다. 여기서 가족의 분담에 대한 기대는 없다. 그래서 납세 자가 자기 노후를 돌볼 수 없으면, 가족 이 아니고 정부가 필요한 구실을 한다. 그래서 간혹 가진 재산을 자녀들에게 빼돌리고는 정부에 손을 내미는 사례를 불 수 있다. 물론 한두 건은 감당할 수 있겠지만, 이런 사례가 너무 많으면 정 부 곳간이 엉뚱한 곳에 탕진되니, 진작 필요한 영세 은퇴자가 혜택을 받지 못 하는 불합리를 초래할 수 있다. 또 불신 의 사회로 이어진다. 다음으로는 교육비 지원이다. 가난의 대물림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교육이다. 교육은 돈의 많고 적음에 의한 것이 아니고 개 인 능력과 공부를 하겠다는 의지에 따 라 주어져야 한다. 그래야만 교육재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고 나아가서 밝은 미래가 보장된다. 마지막은 누구나 가 접근할 수 있는 보편적인 의료제도 를 운용하는 것이다. 미국이 이제까지 선진국 중에서 이런 보편적인 의료제도

가 없는 유일한 국가였는데, 오바마 캐어 도입으로 이제 많은 저소득층이 건강보험 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이런 복지 국가라 해도 결코 지 상 낙원은 아니며, 서민 삶이 고달프기 는 매한가지다. 자본주의 제도에서 부익 부 빈익빈은 필연적인 결과이다. 그러 니 소수 부자에 많은 가난한 사람이 모여 사는 사회가 자본주의다. Lydia DePillis (Houston Chronicle, 7월 27일)에 따르면 상당수 대기업이나 정부 기관에 근무하 는 사람이 받는 급여로는 자기 집은 고사 하고, 정부 도움 없으면 아파트 월세를 낼 수 없다고 한다. 지금 최저 임금은 시간당 $7.25인데, 편의상 시간당 $8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일주일에 $320이다. 일 년 내 쉬 지 않고 일하면 연봉이 $16,640 정도다. 이 돈으로는 입에 겨우 풀칠 정도다. 그러 니 시간당 $15 최저 임금 요구는 지나친 것은 아니다. 만약 영세 기업이 이런 최저 임금을 감당할 수 없으면, 한국 정부처럼 지원해 주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다. 어차 피 최저 임금으로 일하는 납세자에게는 정부가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있으니 이런 일환으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나아가서 복지국가 은퇴자의 삶도 밝 은 것도 아니다. 예전에는 65세가 되면, 고 대하던 건강보험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 가 있었지만, 이제는 오바마 캐어로 건강 보험은 어느 정도 해결되었다. 은퇴연령 이 되면 사회보장금을 받는다. 사실 그 받 는 금액이 쥐꼬리만 하다. 예로 Maurie Backman (MSN.com, 7월 31일)에 따르 면 미국 은퇴자 평균 사회보장금이 월 $1,360불 그러니 일 년에 $16,320이다. 필 자는 오랫동안 저소득자 무료 세금 보고 를 대행해 왔기에 알 수 있는데, 한국동포 중에서 월 $2,000 사회 보장금을 받는 분

은 그렇게 많지가 않다. 대부분 한국동포 가 자영업에 종사하니 소득에 근 15%에 달하는 사회보장세를 소득세에 추가하여 내야 하니 부담되는 금액이다. 예로 수입 $10,000 신고에 사회보장 관련 세금이 거 의 $1,500에 달한다. 따라서 가능하면 소 득을 줄여 보고하려는 경향이다. 그렇다면 따로 개인 사회보장금으로 착 실하게 저축하여 은퇴자금을 적립하고 있 으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하고 정부에서 주는 매달 $2,000에 못 미치는 사회보장 금으로 노년을 살자면 궁색하지 않을 수 없다. 돈은 손에 있으면 쓰기 마련이니, 미 래를 대비한 저축은 어렵다. 게다가 많은 한국 동포가 약간의 여윳돈이 있지만, 투 자나 증식할 방법을 잘 몰라, 가진 돈 관리 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법 많은 분이 원 금은 보장해 주는 은행에 그냥 두고 있는 데, 요즘처럼 이자가 거의 없는 은행 저축 은 오히려 돈 가치를 상실하고 있다. 모두 하루 살기 바쁘니 내가 은퇴하면 얼마나 받고 또 받는 금액이 많으냐 적느 냐에 큰 관심이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돈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수단이니 한 번씩 은 은퇴 후 삶을 설계하고 그에 따른 수입 원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요즘 사회보장청에서 납세자가 그간 신고한 연 근로소득의 명세와 예상 사 회보장금을 보여주는 서류를 집으로 보 내지 않는다. 대신 사회보장청 웹사이트 (https://www.ssa.gov/myaccount) 에서 납세자가 개인 계좌를 개설하여 언제나 확인하는 방법으로 전환하였다. 사기꾼들 이 기승을 부려 중복 본인 확인을 요구한 다. 그러니 이곳에서 계좌를 개설하고자 하면 평소 사용하는 이메일 주소나 아니 면 스마트폰으로 따로 코드를 받아서 계

좌를 열 수 있고 또 사용할 수 있으니 미 리 준비하여 접촉하는 것이 좋다. 받는 사회보장금에서 부족한 분은 개 인 저축으로 충당하여야 한다. 그러자면 미래 생활에 대한 설계가 필요하다. 생활 에 필요한 기본적인 돈은 은행에 두고 수 시로 찾고 또 예금할 수 있지만, 필요 이 상의 돈은 은행에 보관할 필요가 없다. 다행히 요즘처럼 주식 시장이 활황이면, 주식 투자도 좋은 재산 증식 방법이다. Trump 대통령이 본인 취임할 무렵 다우 존스 지수가 18,000이었는 데, 지금은 무 려 4,000 이상이 오른 22,000으로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이 숫 자에 따르면 근 20%의 주식 투자금 증 가를 의미한다. 그러니 미국 주식 시장도 원금을 잃을 수 있는 위험이 항상 도사리 고 있지만, 마냥 무시하기에는 너무 매력 적인 투자처이다. 가난은 나라님도 구할 수 없다는 옛말 처럼 잘 설계된 복지국가 제도를 유지하 고 있는 미국 같은 선진국에서도 없는 사 람의 살기는 피곤하다. 예전에는 국가 간 의 인적 이동이 어려웠을 때는, 선진국 에 이주하는 것만으로 생활 수준의 급격 한 상승을 의미했다. 하지만 요즘은 그렇 지 않다. 소위 국제화로 국가 간의 장벽 은 무너지고 인적 물적 이동이 자유로워, 국가 간의 계층별 생활 수준에는 이제는 큰 차이가 없다. 이제는 한국에서 부자는 미국에 와도 부자로 생활할 수 있는 재력 을 가진다. 반면에 미국에서나 한국에서 나 가난한 자 삶에는 큰 차이가 없다. 물 론 가난한 미국인이 조금은 더 편하게 살 겠지만, 궁핍한 것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매한가지다. 좋은 세상 찾아 미국에 정착 하신 독자께서도 탄탄한 준비로만 풍족 한 노후생활을 즐길 수 있다.


AUG 11, 2017

박복현 칼럼

코 리 아 월 드 | 39 |

미국 동포, 북한 여행 갔다가 불이익 당한 이야기 박복현 원장 전 텍사스 한의사 협회장

(국무부 미국 시민 북한 여행 전면 금지)

(832) 443-9487

독자 여러분 한 주간 편안하셨습니 까? 미국 국토 안보부에서 지난 주 미 국민 북한 방문 불가 결정이 났습니 다. 시행은 9월 1일부터 시작이라고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어이구 그거 잘 됐네. 괜히 북한에 들어갔다가 트집이 나 잡혀서 잘못하면 나오지도 못하고 죽을 수도 있는데 거길 왜 못 가서 안 달이 나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는 분들 이 많이 계세요. 박원장 그럼 북한을 찬양하는 미국에 사는 노길남이나 신 은미, 이창선 등 이런 종북들은 어떡 하나? 그걸 나한테 물어요? 아주 북한 으로 이사를 가던지 아니면 꼼짝없이 나 죽었소 하고 대가리 쳐박고 있는 거지요. 이번에 만약 미국 국민이 미국 여권 을 가지고 북한을 방문했을 경우 미국 여권을 취소한다고 하니 정말 조심하 셔야 할 것 같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야 뭐 이런 걱정할 필요도 없지만 그 래도 우리 말에 만사불여 튼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카톡을 많이 보신 분 들은 이런 소식 알고 계실 거에요. LA에서 가장 큰 교회에 믿음 좋은 장로님이 계셨습니다. 미국에 이민 오 셔서 여러가지 어려움을 극복하시고 성공하시고 자녀들도 미국에서 태어 나 믿음으로 교육하고 좋은 대학 나 오고 모든 사람들한테 부러움의 대상 이었다고 합니다. 장로님 아들이 미국 CIA 인지 정보기관에 시험을 보고 합 격하여 인터뷰까지 마쳐서 이제 발령 만 받으면 되는데 2년이 지나도 아무 런 소식이 없더랍니다. 너무나 답답해 서 소송을 냈다고 하네요. 내 아들은 미국에서 태어난 미국 오리지널 시민 이고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하여 인터 뷰까지 마쳤는데, 같이 시험 보고 인 터뷰한 사람들은 인터뷰 한, 두달 사 이에 다 소속이 정해져 일을 하고 있 는데, 우리는 2년을 넘게 있는데 아직 발령을 안 내주는 것은 동양인이라 인 종적인 차별이 아니냐 하고 소송을 하 니, 정부측 변호사가 하루는 장로님측 변호사한테 이런 통보를 했다고 합니 다. 우선 발령을 내지 않은 것에 대하 여 대단히 유감스럽다. 귀하의 000군 은 아주 훌륭한 젊은이로 좋은 점수로 합격을 하였지만, 마지막으로 신원 조 회에서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부적격 판정이 무어냐 하면 일천구백 00날,

으로 들어가는데 자기네들을 안내하는 여행사에서 10장 정도 되는 노트를 한 부씩 주면서 북한 들어가기 전까지 그 안에 들어 있는 북한에 들어가서 주의 사항을 꼭 암기하고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지켜야 한다. 만약 그걸 지키기 힘 든 분은 북한에 들어가는 걸 지금 포기 해라. 그 때 김 선생 당시 5천불 정도 들여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돌아가기 가 억울하고 밤새도록 그 주의 사항을 외우고 마음속으로 꼭 지켜야지, 자기 자신한테 맹세를 하고 다짐을 했다고 하네요. 다음날 고려 항공을 타고 북한 에 도착하니 환영객들이 나오고 자기 가 생각한 것보다 아주 편안하더라.

군의 아버지가 북한을 방문하여 친척을 만나고 돌아왔다. 우리는 허가없이 적 성국을 방문한 직계 가족들은 직원으로 채용할 수가 없다. 그러니 그렇게 알아 라. 아니 이게 아닌 밤중에 날벼락이란 말인가! 북한을 방문한 건 20년도 더 된 일인데 (참고 당시에는 여권에 북한 입 출국 스템프를 안 찍었습니다) 아니 그 걸 어떻게 알고 이게 뭔 일이냐? 그 일 때문에 장로님이 내가 아들 앞 길을 막았다고 자책을 하고 그 일로 인 하여 장로님이 거의 폐인이 됐다고 하 네요. 제가 시작할 때 몇 가지 사례를 말 씀 드리려고 했는데 앞에 내용이나 뒤 에 내용이나 비슷한 것 같아 좋은 일 도 아니고 그만 하겠습니다. 자기가 알 든 모르던 북한을 정부의 허가 없이 갔 다 오신 분들 그 가족들은 공무원이나 국가가 하는 기업, 교육장 이런 곳에는 들어 갈 수가 없습니다. 한국 젊은이가 2011년인가 자살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미국에 유명한 대학 콜롬비아 다들 아 시지요. 이 대학 나오면 설마 취직이 안 되겠습니까? 그런데 취직 못해서 자살 했습니다. 그 이유가 너무 황당하고 이 유가 처참합니다. 고등학교 다닐 때 교 회 미션 스쿨에서 무슨 봉사 한다고 단 체로 북한을 며칠 갔다 왔다고 하는데, 그게 올무가 됐다고 해요. 여러분 미국 이 큰 나라고 들어오는 건 철저히 통제 하고 나가는 건 아무런 제재를 안 받지 요. 어디를 갔다 오더라도 미국 시민이 면 이민국도 너무 쉽게 들어오지요. 그 런데 여러분들이 뭐하고 다니는지 미국

정부는 독수리 눈을 치켜 뜨고, 다 보고 있다는 거 아셔야 합니다. 텍사스에도 한때 북한을 방문한 사람들이 많이 있 었습니다. 아니 북한에 가족들이 있으면 모를까 아니 이것도 저것도 아니면서 북한은 왜 갔었는지 모르겠어요. 아마 달라스, 휴스턴, 샌안토니오, 어스틴, 루 지에나 우리 동포가 사는 지역에서 아 마 북한을 방문한 한국 사람들이 꽤 많 았던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북한을 방문한 어떤 아는 분은 당시 북한을 방문하고 와서 거기를 왜 갔었 는지 모른다고 후회 하시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끝으로 북한을 갔다 오신 분 하고 제가 이야기한 것을 알려드리고 마치겠습니다. 휴스턴 분들은 이분 이 름만 대면 아 그 양반 다 아실 것입니다. 지금은 북쪽으로 올라 가셨는데 휴스턴 에서 회계사를 하시던 김 선생님이십니 다. 어느날 머리가 아프시다고 저희 한 의원에 침 맞으러 오셨는데 머리 아픈 게 다른 이유가 아니고 북한을 방문하 고 온 다음 그 후유증이라고 나한테 박 원장님도 아세요? 그럼요 김 선생님 김 일성 나라 갔다 오신 거 알만하신 분들 은 다 알지요. 내가 아니 김 선생님 북 한에 무슨 연고가 있어서 가셨습니까? 그랬더니 웃으면서 그랬으면 머리가 왜 아프냐? 순전히 호기심에 갔었다고 그 러시는 거에요. 내가 궁금해서 여러가지 묻고 김 선생이 재미있게 이야기를 해 줘서 들었습니다. 당시 뉴욕을 출발해서 북경으로, 북경 에서 북한의 고려 항공으로 내일 북한

그런데 그건 그때 뿐이고 다음날부 터 자기한테 안내원이 2명이 붙어서 제일 먼저 김일성 동상에 가서 깊이 고 개 숙여 인사하고, 방문자 명단에 이름 쓰고 싸인 하는데 자기는 죽어도 그건 하기 싫었는데 같이 간 사람들이 다들 하는 걸 보고 뭐 별일이야 있겠나. 그 다음에는 김일성 생가 등등 전부 김일 성 찬양하는 데만 보여주고 관광은 언 제 가냐고 물었다가 붙잡혀가는 줄 알 았다고. 그렇게 물으니 아니 우리 공 화국 전체가 다 관광지인데 어디를 따 로 보겠냐 가고 싶은 데가 있으면 말씀 을 하기요. 여기서 금강산을 가는 데는 돈을 얼마를 내야 한다. 그리고 어디를 가는 데는 얼마를 아니 이것들은 누굴 봉으로 아나 말만 나오면 돈을 달라고 하고 그때가서 내가 완전히 잘못 왔구 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리고 여권을 다 걷어갔는데 만약 주지 않으면 어떡하지 별의 별 생걱정 을 하다 다시 북경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는데 너무나 기쁘고 황홀해서 눈물 이 다 나오더라고. 내가 웃으며 아니 회계사 동무 고생 많았습니다. 다시는 그런 위험한데 가지 마시라요. 문제는 그 후에 북한에 갔던 사람들한테 어디 서 인지 모르지만 전화가 걸려 오고 캐 나다 북한쪽 사람들이 기부금 같은 것 내라고 하고 아주 이름을 갈고 싶다고. 그래서 김 선생이 머리가 아픈거구나 속으로 생각을 했습니다. 미국 대학생 웜비오가 죽는 바람에 북한 여행이 취소 됐으니 정말 불행 중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자 여러분 꿈에도 그런데 가보실 생각 하지 마세 요. 항상 동포 여러분 걱정에 잠 못 자 는 박원장입니다.


미주동포뉴스

| 40 | KOREA WORLD

AUG 11, 2017

김부강 성유림 등

워싱턴 작가 6인 전 ‘자연으로부터, From Nature’ 개최 인생을 살아내고 있는 우리의 삶을 그 리는 과정이라고 믿는다.

워싱턴의 한인 작가들이 자연을 주제 로 한 전시회를 개최한다.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박명순)에 서 4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자연으로 부터 (From Nature)’전에는 김부강, 성 유림, 이향연, 정현, 조정우, 최수일 등 6인의 신진 및 중견, 원로 작가들의 회 화, 조각, 설치 등 30여점의 다양한 작 품을 만날 수 있다. 김부강 작가는 하늘, 태양, 바다 등 자연의 색채를 사용하며 동양과 서양

의 조화로운 접목(?木)을 시도한다. 서 예의 필치와 동양화의 표현을 담은 생 동감 있는 선의 움직임을 아크릭, 유화 물감 등을 사용해 추상적으로 한지(韓 紙)에 담고 있다. 성유림 작가는 자연 속에서 의연하 게 자리를 지키는 ‘나무’의 모습에서 인간의 삶을 엿보고 있다. ‘나무’는 주 어진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여 삶을 이어나가다 늙어가는 인간의 모 습과 닮아 있으며 이러한 ‘나무’를 그 려나가는 작가의 창작 행위는 묵묵히

정부 세법개정 추진, 재외동포 거주자 판정기준 완화 정부가 소득세법상 재외동포의 한국내 거주자 판정기준이 "2과세 기간 중 183일 이상 거주에서 1과 세기간 중 183일 이상 거주" 로 대 폭 완화된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7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하고 관

련 법률개정안(국세기본법 등)을 9 월 1일까지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 다. 기획재정부의 '거주자 판정기준 합리화'는 "외국인 및 재외동포의 국내투자 촉진, 국제추세 등을 감안 하여 판정기준을 합리화"한다고 설

이향연 작가는 자연을 주제로 거친 붓 터치와 화려하고 대비되는 색감을 배치하며 추상적인 화면 구상을 시도 한다. 구체적인 자연과 사물 형태의 재 현보다는 심상의 움직임에 집중하며 이를 서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조정우 작가는 본질은 항상 같지만 주위를 통해 오염되기도 하고 깨끗해지 고도 하는‘물’의 변화되는 과정을 표현 한다.‘Water Series’설치 작품속의 공들 은 오직 물과 종이로만 만든 것으로 환 경의 습도나 온도에 따라 조금씩 크기 가 변화하게 만들었으며 이를 통해 작 품이 스스로 변화되고 정화되는 과정을 선보인다.

정현 작가는 전통적인 재현의 기술인 판화기법을 역설적으로 해석하며 반복 속에 변화를 드러내는 예술의 과정이 라고 믿는다. 정 작가는 나무에 자연의 다양한 식물들 새기고 채색(彩色)하며 종이에 찍어내는 창작 과정(목판화 기 법)을 반복적으로 거치며 작품에 생명 력을 불어 넣는다.

최수일 작가는 자연 속 모티브들을 현대적인 화면구성과 조형성에 맞게 배 치, 화면을 구상하며 나무에 새김질하 는 전통 ‘서각예술(書刻藝術)’을 접목한 다. 거친 톱날로 만들어진 나무 캔버스 에 크고 작은 나무 조각이 조립, 채색되 며 작가만의 고유한 작품 세계를 선보 인다.

명하고 있다.

다.

현행법 상 2년 중 6개월을 거주하 면 과세 대상이었지만 앞으로는 1 년 중 6개월 이상을 국내에 거주한 재외동포만이 과세 대상이 된다.

하지만 이후 2년 남짓 동안, 당장 은 세원이 늘어나 세금이 더 거두어 좋을 것 같지만 결과적으로는 재외 동포의 국내 투자 의욕을 꺾어 장기 적으로는 보면 손해라는 비판이 계 속 제기돼 왔었다.

2014년까지 1년 중 6개월 이상 이던 한국 내 거주자 판정기준은 2014년 법 개정을 통해 2015년부터 2년 중 6개월 이상으로 강화됐다. 거주자 요건을 악용한 역외탈세 사 례가 늘어난다는 것이 개정 취지였

한편 이번 세법개정안에는 해외금 융계좌 신고금액 기준을 현행 10억 원에서 5억원으로 낮추는 등 해외금 융계좌 신고제도도 대폭 강화했다.


미국뉴스

AUG 11, 2017

코 리 아 월 드 | 41 |

아시아계 통해 대입

'소수인종 우대정책'도 손보려는 트럼프의 미국 미국 50년 전통의 소수인종 우대입학 정책(어퍼머티 브 액션·Affirmative Action)이 흔들리고 있다. 법무부가 어퍼머티브 액션을 실시하고 있는 대학들 을 조사, 소송까지 준비한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도 널드 트럼프 정부가 정책을 무너뜨리려 한다는 우려가 나온다. 보수파는 정책 유효기간이 지났고, 오히려 백 인이 ‘역차별’당하고 있다며 공격해왔다. 이들은 소수 인종 내에서 불만이 컸던 아시아계를 끌어들여 어퍼머 티브 액션 전체를 손보려 하고 있다. 최근 뉴욕타임스가 입수해 보도한 내부 문서에 따르 면 법무부는 “대학 입학에서 인종에 기반을 둔 의도적 인 차별에 대한 조사와 관련 소송”을 맡을 변호사를 구 하는 중이다. 법무부는 “2015년 5월 아시아계 학생들 이 하버드대 입학과정에 대해 제기한 불만을 조사할 자원자를 찾으려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무부의 언 급은 어퍼머티브 액션 문제에 접근하는 전략을 보여준 다. 성적이 우수하고 소수자인 아시아계가 백인 학생 들보다 역차별을 주장하기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어퍼머티브 액션 논쟁에서 아시아계는 실제 ‘뜨거운 감자’다. 2015년 아시아계 학생단체 64개 연합은 하버 드대의 인종별 할당제 때문에 아시아계가 불합격하는 경우가 많다며 법무부와 교육부에 고발장을 냈다. 소 송도 진행 중이다. 2009년 프린스턴대 연구에 따르면 아시아계가 같은 대학에 들어가려면 SAT에서 백인보 다 140점을, 히스패닉과 흑인과 비교하면 각각 270점 과 450점을 더 받아야 했다. 이를 두고 ‘아시아계 세금’ 이라고 하기도 한다. 로널드 레이건 정부에서 법무차관보를 지낸 로저 클 레그 ‘기회 균등을 위한 보수센터’ 대표는 뉴욕타임스 에 소수인종 우대입학 정책이 “백인 뿐 아니라 아시아 계까지 불이익을 받도록 한다”고 말했다. 하버드대 소 송을 이끌고 있는 어퍼머티브 액션 폐지 운동가인 변 호사 에드워드 블룸은 전략적으로 아시아계 학생을 원

고로 모집하는 광고를 쓰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아시아계의 권리에 별 관심이 없던 백인 보수파는 어퍼머티브 액션 반대를 정당화하기 위 해 아시아계를 이용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조지워싱 턴대 교육노동력센터의 앤서니 카네발레는 “법무부는 낫고 있는 상처의 딱지를 뜯고 있다. 법무부의 움직임 이 줄소송을 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 역차별론은 실제 허구에 가깝다는 비판이 많다. 워싱 턴포스트는 백인의 대학 진학률은 42% 수준인 데 비 해 흑인과 히스패닉은 아직도 40%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시사주간지 뉴리퍼블릭은 명문대일 수록 여전히 백인들이 입학하기 유리하다며 관련 조사 를 소개했다. 2013년 통계에 따르면 백인 가구의 자산 중간값은 13만4230달러다. 1만1030달러의 흑인 가구 에 비해 10배가 넘는다. 그리고 하버드대 재학생 가구 의 중위소득은 17만달러에 가깝다. 온라인매체 복스(VOX)는 “백인이 오늘날 이민자에 게 치이는 희생자로 전락했다는 ‘거짓서사’로 표를 긁 어모은 트럼프가 어퍼머티브 액션을 두고도 같은 생각 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어퍼머티브 액션이라는 보 호장치가 무력화하면, 보수파는 아시아계를 그 다음 공격 대상으로 삼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해 어드밴싱저스티스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아시아계 미국민의 64%는 어퍼머티브 액션을 찬성했다. 어퍼머티브 액션은 역차별 논란과 공격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대법원이 백인 학생 에비게일 피셔가 2008년 어퍼머티브 액션 때문에 텍사스대 입시에 실패 했다며 제기한 소송에 대해 찬성 4 대 반대 3으로 어퍼 머티브 액션 합헌 판정을 내렸지만, 앞으로도 유지되 리라는 보장은 없다. 트럼프가 임명한 원칙주의적 보 수주의자 닐 고서치가 대법원에 입성했고, 중간 지점 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던 앤서니 케네디 대법관이 퇴임을 고려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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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Page 42 | AUG 11, 2017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발표 사례로 본 ‘문재인 케어’ 정부가 9일 발표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으 로 본인부담금이 최대 90%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보지부 자료를 바탕으로, 이번 대책을 통해 환 자가 받게 되는 혜택을 가상의 사례로 정리했다. ■ 치매 의심·틀니 환자 최근 건망증이 심해진 김모씨는 치매일 수도 있다 는 주변 지인의 권유로 치매 진단을 받기 위해 대형 종합병원을 방문했다. 의사는 “단순 건망증이 아니라 치매 전 단계인 ‘경도 인지장애’가 의심된다”고 했다. 의사의 진단에 따라 김씨는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와 정밀 신경인지 검사를 받았다. MRI 검사비 60만 원에 신경인지검사비 40만원, 총 100만원이 들었다. MRI 검사비와 신경인지검사는 비급여 항목이다. 이 번 대책으로 급여가 적용되면 MRI 검사비는 21만원, 신경인지검사비는 18만원으로 총 40만원만 들이면 된다. 틀니 비용도 기존에는 127만원 중 50%인 64만 원을 부담해야 했지만, 제도 개선 후에는 본인 부담이 30%로 줄어 38만원만 내면 된다. ■ 전립선암 환자 전모씨는 전립선암으로 ‘다빈치’라는 로봇을 이용 한 수술을 받고 30일 동안 입원했다. 전립선암 환자 들은 수술 자국 등이 적게 남는다는 이유로 로봇수술

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씨는 총 로봇수술 비 1000만원 등 의료비 1612만원 중 본인부담금으로 1202만원을 지급했다. 이번 대책이 적용되면 전씨의 본인부담금은 절반 정도인 628만원으로 떨어진다. 로 봇수술과 비급여 검사, 보조 치료재료 등에 50∼70% 정도의 예비급여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다만 예비급 여 본인 부담률은 향후 급여평가위원회에서 최종 결 정된다. ■ 상급병실 환자 김모씨는 운동하다 손가락이 골절됐다. 상급종합병 원에 간 김씨는 수술을 받은 뒤 입원을 하려 했다. 그 런데 4인실에는 빈 침대가 없어 2인실에 10일(1일 병 실료 20만원) 동안 입원했다. 김씨는 상급병실 차액 150만원, 6인실 기본입원료의 20%인 10만원, 병실료 로만 총 160만원을 냈다. 이번 정책이 적용되면 본인 부담료는 절반으로 줄어든다. 상급병원 2인실도 급여 화돼 10일간 병실료 200만원의 40%인 80만원만 내 면 된다. ■ 충치 예방 어린이 환자 10살인 박모군은 치과에서 충치까지는 아니지만 충치 예방을 하는 치아홈메우기 시술을 어금니 2개 에 했다. 진료비용은 7만180원이 나왔다. 이 가운데

30%인 2만1050원을 진료비로 냈다. 이번 대책이 적 용되면 전체 진찰료의 30%, 치아홈메우기 비용의 10%인 9710원만 내면 된다. 18세 이하면 치아홈메 우기 시술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는데 본인부담률을 10%로 완화해 본인부담금이 1만1340원(54%) 감소 하게 된 것이다. ■ 뇌혈관 수술 환자 하모씨는 지주막하출혈로 뇌혈관 수술을 받았다. 109일 동안 입원한 하씨의 총 진료비는 7745만원이 나왔다. 연소득 1700만원으로 소득 10분위 중에서 5 분위에 속하는 하씨의 본인부담금은 2041만원(급 여 205만원+비급여 1836만원)이다. 만약 이번 대책 이 적용되면 본인부담금은 72%가 줄어든 567만원이 된다. 우선 선택진료 폐지와 함꼐 두경부 초음파 검 사 등 필수 검사가 급여화되고, 수술 재료에 예비급 여가 적용되면 비급여 비용은 1836만원에서 1002만 원(예비급여 538만원+비급여 296만원)이 된다. 여기 에 50%인 417만원은 재난적 의료비로 지원된다. 또 본인부담상한제 5분위 상한액도 205만원에서 150만 원으로 조정되면 비용은 55만원 줄어든다. 최종적으 로 하씨의 본인 부담액은 2041만원에서 72% 줄어든 567만원이 된다. <43페이지에 계속>


AUG 11, 2017

<42페이지에 이어서> ■ 자궁근종 환자 이모씨는 복통이 너무 심해 병원을 찾았다. 자궁근종이 의심된다고 해 자 궁초음파 검사를 받았다. 자궁초음파 검사비용은 비급여라 이씨는 7만5200 원 전액을 냈다. 이번 대책으로 자궁근 종·자궁암·자궁내막증 등에도 건강보 험이 적용되면 이씨는 3만원만 부담하 면 된다. ■ 장애인 환자 뇌병변장애인인 윤모씨는 전동휠체 어를 사용해 이동한다. 오랫동안 이용 할 경우 욕창이 생길 가능성이 있어 욕

한국뉴스

창예방방석을 25만원에 구입했다. 욕 창예방방석은 지체장애인에게만 건강 보험이 적용된다. 그러나 이번 대책으로 보조기 급여 대상이 확대되면 윤씨는 구입금액과 기준금액(욕창예방방석은 25만원) 중 낮은 금액의 10%인 2만5000원만 내면 된다. ■ 간병 필요한 환자 종합병원에 입원한 조모씨는 수술 을 받고 10일간 병원에 입원하며 간병 을 받았다. 입원료는 하루 9670원, 간 병료는 하루 7만원으로 총 79만6700 원을 냈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가 포 함된 이번 대책이 적용되면 조씨는 하

코 리 아 월 드 | 43 |

루 2만1240원인 입원료만 열흘치로 21 만2400원을 내면 된다. 이전보다 58만 4300원(73%) 줄어든 셈이다.

가 지급할 돈은 연간 1377만원(4주는 106만원)으로 연간 3213만원이 줄어들 게 된다.

■ 암 환자 대장암 환자 장모씨는 건강보험이 적 용되는 화학요법치료제와 표적치료제 를 통한 치료에 실패했다. 이에 전액 본 인이 부담하는 3차 치료제를 사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연간 4590만원(4주는 약 353만원)을 약제비로 내고 있다. 해 당 3차 치료제는 위암에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만 다른 암에는 경제성이 미 흡하다는 이유로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았지만, 이번 대책은 이 경우 30%만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 이로 인해 장씨

■ 목디스크 환자 목디스크(경추간판장애)로 추간판제 거술을 한 박모씨는 21일간 입원한 것 까지 포함채 총 진료비가 886만원 청구 됐고 이 중 본인부담으로 203만원을 내 야했다. 그러나 이번 대책이 적용되면 78만원 (38%) 감소한 125만원만 부담하면 된 다. MRI·시술재료 등 비급여 부분에서 104만원이 대폭 줄어들었고, 대신 급여 본인부담금은 26만원(예비급여 3만원 포함)이 늘어났다.

군검찰,

박찬주 대장 공관·자택 등 5곳 압수수색 군 검찰이 9일 공관병 ‘갑질’ 의혹 의 당사자인 박찬주 육군 대장(사진) 의 공관과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했 다.

비롯해 수첩, 공관 비품, 집무실 서 류, 2작사 사무실 장부 등 박 대장을 둘러싼 광범위한 의혹 자료를 확보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군 검찰이 오늘 박찬주 대장의 공관을 비롯한 몇몇 장소에서 동시에 압수수색을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 검찰이 의혹 을 철저하게 규명하겠다는 차원에 서 압수수색 등을 통해 관련 증거자 료를 최대한 확보하려 한 것으로 안 다”고 말했다.

압수수색 장소는 박 대장이 거주 했던 대구 2작전사령부 공관, 집무 실, 경기도 용인과 충남 계룡시 집, 2 작전사령부 일부 사무실 등 5곳으로 전해졌다. 압수수색은 지난 4일 박 대장을 형사입건하고 수사에 착수한 지 5일 만이다. 군 검찰은 박 대장의 휴대전화를

군 검찰은 지난 7일 갑질 의혹의 핵심 인물인 박 대장 부인 전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고 8일 엔 박 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다음주 초부터는 갑질 의 혹을 제기한 전역 공관병들을 참고 인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군 검찰은 박 대장 부부의 공관병

갑질 의혹뿐 아니라 냉장고 등 공관 비품을 무단으로 가져갔다는 의혹 등 그 동안 제기된 여러 의혹을 폭넓 게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다는 점에서 국민들이 충격을 받았 다”며 “관행적 문화에 대한 일신이 있어야 한다”고 경고한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군 검찰이 현역 대장을 상대로 강 제수사에 착수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신임 군 수뇌부들의 진급 및 보직신고를 받 은 자리에서 “장병 인권침해가 군 최 고위급 장성과 가족에 의해 이뤄졌

군 검찰은 압수수색으로 수집한 증 거물 분석을 거쳐 박 대장을 추가 소 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박 대장 은 8일 군 수뇌부 인사에서 면직된 후 ‘정책연수’ 명령을 받고 현역 신분 으로 군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한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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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1, 2017

8월 위기론 고조 북·미 ‘말폭탄’으로 그치게 정부, 역할 찾아야…

북한과 미국이 9일 전쟁도 불사하겠 다는 거친 말을 주고받으며 한반도 긴 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 는 한반도에서 다시 전쟁이 일어나서 는 안된다는 입장이지만, 핵·미사일이 북·미 간 문제여서 운신의 폭이 넓지 않은 상황이다. 청와대는 이날도 미국 측에 전쟁은 안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 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한반도 위기설이라는 말에 동의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2·3면 북한 전략군사령부는 이날 새벽 성 명에서 “미국에 엄중한 경고 신호를 보 내기 위하여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케트 화성-12형으로 괌도 주변에 대한 포위 사격을 단행하기 위한 작전방안을 심 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군 총참모부도 성명을 내고 “미 국의 선제타격 기도가 드러나는 즉시 서울을 포함한 괴뢰 1·3 야전군 지역 의 모든 대상을 불바다로 만들고 남반 부 전 종심에 대한 동시타격과 함께 태 평양 작전지구의 미군 발진기지들을 제압하는 전면적인 타격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비슷한 시각 여름휴가지에서 방송 카메라 앞에 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은 “북한은 더 이상 미국에 대한 위협 을 하지 않는 게 좋을 것이다. 지금껏 전 세계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에 직 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대통령 으로서 첫 번째 명령은 우리의 핵무기 를 개조하고 현대화하는 것이었다”며 “이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미 핵무기의 힘을 과시했다. 그럼에도 현 상황이 한반도 위기의

현실화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불바다” “괌 포위사격” 등 표현이 자 극적이지만, 북한 위협은 새롭지 않다.

정세에 기름을 부었다”고 강도 높게 비 판하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 무 력행동에 나서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북한은 이미 자신들이 위기에 처하면 워싱턴 등 미국 주요 도시를 향해 핵 공격을 가하겠다고 공언하며 작전지도 를 보여주기까지 했다. 최근 미국에서 북한에 대한 예방 공격, 선제타격 얘기 가 나오는 것에 대응해 보복타격 능력 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여 겨진다.

정부는 전쟁 불가론을 미국 측에 재 차 전달하는 등 위기 관리에 안간힘을 썼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한반도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해 진 것은 사실이지만 위기로 발전한 것 은 아니고 이것을 잘 관리하면 오히려 기회로 삼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발언이 강경한 것은 사 실이다. 준비한 문구를 보면서 읽었다 는 점에서 즉흥적 발언이라기보다 어 느 정도 계산된 것으로 여겨진다. 미 본 토 타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 핵탄두 개발에 성공했다는 미군 정보당국의 보고 이후 나온 반응이다. 트럼프 대통 령이 이틀 전 문재인 대통령과 56분간 통화하면서 전쟁 불가론과 북핵 문제 의 평화적 해결론의 설명을 들은 직후 에도 “화염과 분노” “핵무기의 힘” 등 연이어 강경발언을 퍼부었다는 점에서 상황이 심각하다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이달 하순 예정된 한·미 연합 훈련에 북한이 추가 미사일 발사 등으 로 대응할 경우 우발적 충돌이 일어날 우려도 있다. 이정철 숭실대 교수는 “북한과 미국 모두 상대방이 먼저 행동할 경우 어떻 게 하겠다는 식의 협박을 쏟아내고 있 는 것으로 보인다. ‘말폭탄’이 잦아지면 우발적 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 다.

그러나 여당인 공화당을 포함한 미국 정가에서도 “지나친 발언으로 한반도

이 때문에 한국 정부가 상황 관리를 위해 더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 는 지적이 나온다. 양무진 북한대학원 대 교수는 “문 대통령은 안보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면서도 북한과의 접촉을 통해 적극적으로 긴장 완화에 나서는 모습을 드러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는 등 많은 과학자와 연구자들이 사회 관계망서비스(SNS)에 박 교수 임명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적폐인사”라며 “전대미문의 과학사기 사건 공범격을 본부장에 앉힌 건 고양 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이라고 말했다.

보수 야당은 물론 여권에 비교적 우 호적인 정의당까지 비판 대열에 가세 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 날 “노무현 청와대 근무자는 무조건 기 용되는 ‘노무현 하이패스·프리패스 인 사’ ”라며 “박 본부장은 황우석 사태에 책임이 있고, 사태 해결의 기회를 다 놓 친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정의당은 “(박 본부장 임명은) 과학 기술 혁신을 진두지휘할 자리에 연구윤 리와 연구비 관리에 문제가 있었던 인 사를 앉히는 것”이라는 논평을 내놨다.

‘황우석 후원’ 주도한

박기영 임명 철회 여론 빗발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차관급) 의 임명 철회 여론이 정치권은 물론 과 학계와 시민사회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박 본부장은 노무현 정부 때인 2005 년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이었다. 황우 석 전 서울대 교수의 줄기세포 복제 연 구에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 는데, 당시 박 보좌관은 황 교수에게 연 구비 256억원을 지원하고 복제 실험이 법률에 위반되지 않도록 규제를 완화 하는 역할을 했다. 또 황 교수를 비롯해 진대제 전 정보 통신부 장관과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 실장과 함께 ‘황금박쥐’라는 정부 내 친 목모임을 만들어 황 교수의 후원을 주 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교수는 ‘황우 석 논문조작 사건’의 핵심이자 배후로 도 꼽힌다. 이 같은 전력 때문에 정치권뿐 아니 라 과학계, 시민사회단체 등은 즉각 반 발하고 나섰다.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

(ESC)’ 회원 168명과 과학기술자 60명 은 9일 긴급 성명서를 내고 “황우석 사 태의 최정점에 있던, 비리를 책임져야 할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그 어떤 성찰 도 보여주지 않았다”며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어떤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보냈는지, 과학기술계를 위해서는 어 떤 희생을 했는지 분명하지 않다”고 비 판했다. 보건의료단체연합, 참여연대, 환경운 동연합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전날 공 동성명을 내고 “연구부정행위를 저지 르고, 특정 과학자를 비호하기 위해 거 짓을 일삼고 반성도 하지 않은 인물이 세금으로 조성된 연구·개발 예산을 다 루는 문재인 정부의 과학기술정책 담 당자가 된다면 과학계는 물론이고, 문 재인 정부를 만들어낸 촛불시민의 신 뢰까지 잃어버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 다. 이현숙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기영 교수 임명 건은 전체 과학계가 쌓아올린 연구 진 실성 확립의 역사를 무시하고 과학자 들의 자존심을 짓밟는 처사”라고 밝히

국민의당 이용호 의원도 “박기영은 혁신의 적임자가 아니라 청산해야 할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과학기 술보좌관으로 일해본 경험을 중시했다. 인사 과정에서 박 본부장에 대해 이야 기하는 부분은 인지하고 있었다”면서 “나머지 부분에 대해선 그 어떤 것도 얘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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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보고 싶은 한국방송·한국영화를 원하는 시간에 고화질로 즐기세요!

美 기독교인, 탈교단·초교파 바람 분다 미국 40개 주요 교단 교회 중 63% 교회 이름서 교단명 빼 미국에서 특정 교파나 교단에 소속되지 않은 기독 교인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회들도 교단이 주는 경직된 소속감이나 딱딱한 규제를 탈피 해 공통의 가치를 추구하는 모임이나 네트워크 중심 으로 재편되고 있다. 미국 갤럽이 지난 18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 면 지난해 미국인 가운데 30%가 자신을 특정 개신교 파나 교단에 속해있는 신자라고 응답했다. 2000년의 50%보다 20%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또 자신은 어떤 종교나 교파에도 소속되지 않았다고 응답한 미국인 도 17%나 됐다. 같은 기간에 비해 6%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갤럽은 미국인들의 종교분포도를 조사하기 위해 지난해 5월과 12월 두 차례 18세 이상 성인남녀 2053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자신을 특정 개신교 교파나 교단에 속해 있다고 응 답한 미국인은 2000년 50%에서 2001년 45%, 2008 년 44%, 2013년 36%로 계속 하락해왔다. 이 같은 교파 이탈 현상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었 다. 개신교 신자의 경우 로마가톨릭교도나 몰몬교 도와 달리 큰 폭으로 소속 교파나 교단에서 이탈했 다. 로마가톨릭교도나 몰몬교도의 경우 2000년부터 2016년까지 큰 변화가 없었다. 또 기독교인들은 또 더 이상 자신을 침례교도나 감리교도, 루터교인, 성공 회교인 등으로 지칭하지 않고 그저 ‘기독교인’으로 부 르는 것을 더 좋아하고 있다고 갤럽은 설명했다. 과거 엔 교단 이름을 넣어 기독교인의 정체성을 표현했으 나 지금은 이를 떼어내고 있다는 것이다. 크리스채너티투데이(CT)도 최근 하트포드종교연 구소의 조사결과를 인용, “2010년까지 교파 정체성을 떠난 미국교회가 3만5000개가 넘으며 교인은 1200 만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현상은 교회 이 름에서 교단명을 빼는 경향과도 관련 있다. 미국의 40개 주요 교단 교회 중 63%가 교회 이름에 교단명 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CT는 보도했다.

갤럽 측은 “미국 기독교인들이 교파를 떠나는 이유 는 교파에 대한 형식적 충성도에서 벗어나 더 깊은 영적 차원을 찾으려 시도하는 데다 공동체적 경험 등 을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경향은 특정 목적을 위해 교회들이 뭉치는 현 상에서도 찾을 수 있다. 협회나 네트워크라는 이름 의 연합체들로 갈보리채플협회나 윌로우크릭협회 등 이 대표적이다. 최근엔 선교적 교회 개척 운동을 위한

‘ACTS29' 네트워크도 활발하다. 미국 풀러신학교 겸임교수이자 소마(SOMA)대학 학장인 이상훈 교수는 “교단들은 시대적 변화에 적절 히 대응하지 못했고 과거의 틀에 안주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수용하는 데 실패했다”며 “(교파를 초월해) 새롭게 탄생하는 교회들은 예수의 삶과 가르침에 충 실하면서도 새로운 시대에 맞는 자유로운 시도와 모 험이 가능한 비제도권 교회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수천명 무슬림 속에서 성경 들고 기도한 크리스천 팔레스타인 사람인 니달 아보드(24)는 21일(현 지시간) 수천명의 무슬림들이 기도 중인 이스라 엘 예루살렘의 구시가지 인근 와디 엘조즈 거리 에 선 유일한 크리스천이었다. 그는 수천명의 무 슬림들이 기도하며 허리를 숙일 때 홀로 꼿꼿이 서서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다. 무슬림들이 통성기 도를 할 때에는 조용히 성경책을 읽었고 그들이 ‘알라는 위대하다’라고 외치는 동안에는 경건한 자세로 서 있었다. 미국의 CNN 방송은 23일 아보드가 종교적 분 쟁이 지속되는 예루살렘에서 무슬림들과 함께 용 기 있게 기도했다고 보도했다. 한동안 잠잠하던 예루살렘은 최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 14일 예루살렘의 이슬람 성지 알아 크사 사원에서 팔레스타인인의 총기 테러로 경찰 관 2명이 사망하자 이곳 사원에 금속 탐지기를 설 치하고 여성과 50세이상 남성에게만 출입을 허가 했다. 이에 반발한 팔레스타인 무슬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면서 이스라엘군과 유혈충돌을 빚었 다. 이런 상황에 안타까움을 느낀 아보드는 무슬림 친구들에게 “너희 무슬림들이 기도하는 시간에

나도 함께 서서 기도하고 싶다”고 전했고 친구들 은 이를 허락했다. 아보드는 21일 무슬림들의 기 도시간에 거리로 나와 목에 십자가를 걸고 성경 을 든 채로 무슬림 친구들과 함께 기도했다. 첨예 한 분쟁의 한가운데 선 아보드의 모습은 평화와 조화의 상징이 됐다. 아보드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어릴 때부터 세상을 사랑으로 가득 채우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었다”며 “사람들의 가슴에 사랑의 씨앗을 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작은 행동이 종교와 종교를 이어주는 다리가 되길 바란다”며 “‘종교와 종교 간 간극을 이어주는 대사’가 되려는 나의 꿈 을 이뤄주시려는 하나님의 뜻인 것 같다”고 가슴 벅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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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에쿠스 타도 되나?”

목회자의 윤리·소유에 대한 묵상 손

성찬(람원교회 청년부) 목사 는 평소 사회적 이슈가 되는 주제로 묵상한 내용을 자신의 SNS 를 통해 나누며 많은 크리스천들에 게 울림을 주고 있다. 손 목사는 24일 이번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목사가 에쿠스를 타도 되는가?'란 주제로 목회자의 소유 에 대한 묵상을 나눴다. 손 목사는 "‘목사는 에쿠스 타도 되는가?’ 소그룹 모임을 하다 ‘소 유’라는 주제가 나오면 일부러 이 질문을 던지곤 한다. 에쿠스가 갖 고 있는 함의가 있지 않은가? 부 유함의 상징이랄까? 게다가 ‘목사’ 라는 직분의 함의도 있다. 목회자 의 윤리, 소유에 대한 신앙적 답변 과 철학에 대한 문제가 뒤섞여 있 다. 결국 ‘목사가 과연 그런 부유함 을 누려도 되는가?’라는 질문에 대 한 답변"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젊을수록 이 질문에 부정 적으로 답변한다. 일부 부유함을 추구하는 목사들의 일탈로 인해 이 런 부정적 뉘앙스는 더욱 강해졌 다"며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제가 배운 신학교에서는 ‘괜찮다’라고 답한다. 학교에서 무슨 이사회 같 은 것 하면 검정색 에쿠스가 학교 주차장에 쫙 깔린다. 그냥 그 모습 이 답이다"라고 말했다.

이하나의 기억이 있었다"며 "신

의미로 목회 철학을 고민한 이들도 있었겠지만, 돌아보니 사실 부러워 서 그랬던 사람이 더 많아 보인다. 자기가 물욕이 없다면 사실 누군가 의 에쿠스가 그리 불편하지만은 않 다. 관심이 없으니까"라고 서술했 다.

손의 행적, 그리고 빈부격차로

목사는 "한때 청빈했던 예수

발생되는 사회의 혼란한 현실과 목 회자로서의 소명을 돌아보며, 돈과 소유에 얽매이지 말고 자유하자라 는 확고한 결단과 고백이 있었고 그리 살려고 노력했다"며 "그러나 돌아보면 지금까지 단지 강렬하게 원하는 것이 눈 앞에 주어지지 않 아서 였을뿐이었음을 고백하지 않 을 수 없다"고 말했다.

어 "그런데 차에 관련 된 또

학교 다닐 때 한 교수가 구형 ‘링 컨 컨티넨탈’을 타고 다녔다. 부가 티 베이런에는 쨉(?)도 안되지만, 당시 학교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외제차였다. 때문에 학생들 사이에 서 ‘과연 저런 차를 타도 되는 것인 가?’라는 주제가 나름 화두에 오르 곤 했다. 물론 미국에서 오래 머물 다 왔고, 가족이 여전히 미국에 살 며 꽤 돈을 잘 벌고 있었으며, 미국 에서 타던 차를 그대로 들여와 타 고 있다는 팩트가 제공됐지만, 그 래도 대부분 부정적 결론을 내렸 다. 그가 교수 이전에 목사였기 때 문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소유를 부정적으로 보며 천착하지 않기 위해, 미니멀 라이 프를 추구하며, 나름 만족할 정도 로 물욕이 없어졌다 여겼는데, 어 느날 확인했다. 다른 것은 다 줄였 는데, 책은 늘어가고 있더라"며 "좋 은 것이지만, 그 안에 지적 과시욕 도 있었음을 부정할 수 없었다. 그 놈의 성도제압용 책들. 이사가며 700권 정도 정리했지만, 이미 3년 사이에 그만큼 채워졌다. 또한 애 들을 낳고 나니까, 전혀 관심 없던 주거공간에 대한 욕심도 생긴다. 좀 더 넓고, 마당 있는 집에서 키우 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고 백했다.

그는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링컨 논쟁은 지나치게 잔인하고 할 일 없는 대화처럼 여겨진다. 살아 온 맥락과 환경 등에 대한 이해가 누락된 채, 내 기준을 일방적으로 대입하는 것은 좋지 않다. 진지한

는 "깨끗한 부자를 제창하 는 '청부론', 뭔가 있어보이나 그리 성경적이지 않다. 그보다는 더 성경적으로 보이는 정반대의 ' 청빈론' 역시, 그 자체가 목적이 되 는 순간 결국 예수 코스프레로 끝

난다"며 "소유욕은 일부 초인같은 이들을 제외하고, 스스로의 힘으 로 그리 쉬이 제어할 수 있는 수준 의 것이 아니다. 오히려 스스로를 속이고 있거나 아직 강렬히 원하 는 것을 만나보지 못해서일 가능성 이 더 농후하다. 불의하게 모은 것 이 아님에도 타인의 소유를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것은, 이미 스스로의 욕구가 투영된 것"이라고 지적했 다. 손 목사는 "욕구와 욕망은 구분 해야 한다. 욕구는 '절제와 교정'이 필요한 것이지, '압제와 부정'이 필 요한 것은 아니다. 다만 스스로 느 끼는 결핍 때문에 더 많은 것을 추 구하는 욕망은 다르다"며 "궁극적 으로 자신을 피폐하게 만들고, 나 아가 타인의 것을 빼앗는 방법으로 변질된다. 혹은 그 정도의 배알도 없다면, 타인을 정죄함으로 대리만 족을 느끼기 마련"이라고 설명했 다.

는 "어느날 누가 주는 선물 하 나에도 기뻐하지 못하고 내 기준을 넘어선다는 이유로 불편해 하는 제 모습이 참 가엽더라. 또 어 떤 분은 자신에게 주어진 비싼 것 을 거절했다며 자랑스레 얘기하지 만, 어떤 분들은 그런 제안조차 받 을 수 없는 분들 가운데서 묵묵히 자리매김하시는 분들도 계신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 된다"며 "결국 소유에 대한 부정도 자기 의가 될 수 있다. 차라리 이런 자신의 욕구를 인정 하되, 성령의 인도하심 아래 소유 욕보다 타인에 대한 사랑이 더 강 렬해질 때, 자연스레 포기하고 희 생하게 되는 것 아닐까"라고 했다.

손 목사는 "구조적 악이나 기득 권이 내뿜는 악에 대해서는 생각보 다 더 크게 보고 더 강력하게 외쳐 야 한다. 다만 주변에 있는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제발 좀 너그럽게 접 근하자"며 "'에쿠스'라는 특정 물화 의 소유와 사용에 대한 상황윤리를 절대적으로 해석하면 늘 피곤한 것 은 자신의 머리통과 기분이다. 나 중엔 주변 사람들마저 피곤하게 한 다. 평범한 우리 주변에 뭐 그리 잘 나고 특별한 인생들이 있다고, 그 리 쥐 잡듯이 잡아대는가? 사치 비 용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 내가 마시는 스타벅스도 누군가에겐 사 치"라고 피력했다.

그스를 타도 됩니까?' 원론적으

는 "그래서 '과연 목사는 에쿠

로는 타는 것도, 안 타는 것도 가하 지만, 개인적으로 안 타는게 지혜롭 다 생각한다"며 "하워드 스나이더 는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에서 '문 제는 그리스도인이 부자가 된다는 데 있는 것이 아니다. 부자가 되는 동시에 가난한 자에게 등을 돌린다 는 점이며, 새로 확보한 사회적 지 위로 인해 태도가 변한다는 사실이 문제'라고 말한다. 사회통념을 기준 으로 가급적 검소한 차, 혹시 가능 하다면 친환경적인 차를 이용하는 게 지혜로워 보인다"고 조언했다. 또 "다만 당부하고 싶은 것은 덕 차원의 권고인 상황윤리를 절대윤 리로 환원시킨 시점부터, 우리는 신 (新)바리새인이 된다는 사실이다. 많은 목사님들이 봉고도 겨우 타고 다닌다는 사실을 살필 줄 알아야 한다"며 "나아가 만인제사장론을 강력하게 설파하면서 목사에게는 다른 잣대를 강력히 갖다대는 지독 한 언발란스 상황을 자초하지는 않 았으면 한다. 윤리학의 기본은 '내 로남불은 불가하다' 아닌가? 결국 이 모든 논의는 목사만이 아닌 그 리스도인 모두의 이야기"라고 강조 했다.

손다. 예전에는 청교도적 고결

목사는 "그냥 ‘눈치’봐서 안탄

함 때문에, 시간이 조금 더 흘러서 는 예수 코스프레 때문에 안탔겠지 만, 이젠 유지비 많이 나온다는 사 실을 알기에 못탄다. 결론은 그저 복음에 빚진 자이기에, 누군가 그 복음을 오해하기 싫어 지혜롭게 행 동하련다"며 마무리했다.


종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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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와 광복절 이인승 목사 새 믿음장로교회 담임 코리아월드 종교 칼럼니스트 남부개혁신학교 학생처장

몇일 전에 아내와 함께 군함도 (Battleship Island) 영화를 볼 기회가 있었다. 군함도 영화를 보면서 우리 조 선이 나라를 잃고 일본제국에 의해 36 년 동안 강점을 당하게 되므로 당하는 민족의 처절한 고난과 고통의 모습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 일제 강점기 에 우리 조선인들이 일본 하시마 섬에 강제적으로 징용된 후에 깊은 탄광 속 에 억지로 들어가 석탄 캐는 위험한 일 을 하게 되면서, 인부들이 안전사고로 인해 죽기도 하고, 너무 고통스러운 나 머지 목숨걸고 탈출을 시도하다가 일 본 군인들에게 비참하게 죽기도 하는 너무나도 처절한 이야기이다. 그러나 수많은 조선인들의 죽음이 있은 이후에 연합군에 의해 1945년 8 월에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 자폭탄이 투하되므로 일본 천황이 항 복을 선언하게 되면서, 남아 있던 일부 조선인들이 무사히 탈출에 성공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말하자면 헤피 엔드 로 끝나게 되는 영화이다. 우리 교민들 이 한번쯤 꼭 봐야 할 영화로 추천하고 싶다. 몇일 만 지나면 우리 나라가 8월 15 일을 맞이하게 되면서, 우리나라 광복 절 72주년을 기념하게 된다. 필자가 섬

기는 교회는 이번 8월 13일 주일을 “광 복 72주년 기념 주일”로 지키려고 준 비하고 있다. 일제 강점기의 작가이면 서 민족운동가였던 심훈의 “그 날이 오 면”이란 시 한편을 먼저 소개하고자 한 다. “그 날이 오면/ 그 날이 오면은/ 삼 각산(三角山)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 도 추고/ 한강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 날이/ 이 목숨이 끊어지기 전에 와주 기만 할 양이면/ 나는 밤 하늘에 날으 는 까마귀와 같이/ 종로의 인경(人警) 을 머리로 들이받아 올리오리다/ 두개 골은 깨어져 산산조각이 나도/ 기뻐서 죽사오매 오히려 무슨 한(恨)이 남으오 리까/ 그 날이 와서 오오 그날이 와서/ 육조(六曹) 앞 넓은 길을 울며 뛰며 뒹 굴어도/ 그래도 넘치는 기쁨에 가슴이 미어질 듯하거든/ 드는 칼로 이 몸의 가죽이라도 벗겨서/ 커다란 북을 만들 어 들쳐 메고는/ 여러분의 행렬에 앞장 을 서오리다/ 우럴찬 그 소리를 한 번 이라도 듣기만 하면/ 그 자리에 거꾸러 져도 눈을 감겠소이다.” 이 시는 조국 독립의 염원을 노래한 시로서, 우리나 라 중등 교육과정 교과서에 실려 있기 에 잘 알려진 시라고 한다. 광복절 72주년을 맞이하면서 우리 대한민국에 다시는 나라를 잃어버리는 무시 무시한 일이 생기지 않기를 위해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한다. 한 나 라가 잘 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국민 들의 의식이 바뀌어야만 할 것이다. 영 화 군함도에서도 볼 수 있었지마는, 조 선인 인부들의 노동 임금을 중간에서 착취해 먹는 매국노들이 있다는데 더 치가 떨렸다. 조선인들이 하나같이 똘

똘 뭉쳐서 잔악한 일본 군인들과 지휘 부에 대항을 해도 힘든 판에, 그들 안 에 일본인들과 내통을 하며 임금을 착 취해 먹으면서도, 겉으로는 안 그런척, 애국자인척 하는 이중인격자들이 더 미운 마음이 들었다. 우리 국민들이 진 실하고, 정직하며, 나라를 사랑하고, 서 로를 아끼며, 서로 용서하고, 서로 사랑 하는 인간 관계가 조속히 조성되어야 만 한다. 우리 국민들이 지방색들을 철 저히 타파하고, 학연, 지연, 혈연 등에 매이는 것을 철두철미 탈피하면서 다 른 사람들을 서로 존경하며, 위로하며, 격려해 주는 관계가 필수적으로 조성 되어야만 한다. 나라를 위해 자기를 희 생하며, 헌신하며, 충성하는 많은 일꾼 들이 배출되어야만 한다. 8.15 광복절로 인하여 나라를 찾은 기쁨을 누린 것도 잠시 뿐, 우리는 그 로부터 약 5년 후인 1950년 6월 25일 에 북한의 남한 침공으로 시작된 “6.25 전쟁”을 치루어야만 했던 것이다. 한반 도에서 일어난 피비린내 나는 한국 전 쟁 결과, 남북에서 약 200만명 이상의 양민들이 학살되거나 전쟁 피해로 사 망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한국군 사망자와 부상자, 실종자끼지 합하면 60만 9천 여명이요, 북한군 사 망자와 부상자, 실종자까지 합하면 모 두 80만명이요, 유엔군 사망자 5만 8천 여명, 부상자 48만여명, 실종자와 포로 까지 합하면 총 54만 6천여명이나 된 다는 것이다. 또 중공군 사망자 13만 6 천 여명, 부상자 20만 8천 여명, 실종자 와 포로, 비전투 사장자까지 모두 합하

면 97만 3천 여명이라고 한다. 결과적 으로 6.25 전쟁은 사회 경제적인 측면 에서도 큰 피해를 남기게 되므로, 남 한의 경우 일반 공업 시설의 40%가 피 해를 입었었고, 북한은 전력의 74%가 피해를 입었으며, 연료 공업 89%, 화학 공업의 70%가 피해를 입었다고 하니 전쟁의 결과가 얼마나 비참하였는가를 가히 짐작할 수가 있다.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을 채결한 지 금년으로 64년째가 되어 가는데도 불구하고, 우리 대한민국은 여전히 남 북한 대치상태에서 언제 전쟁이 재발 할지 모르는 매우 힘든 상황에서 살아 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남한 의 국민들과 대통령이 정신을 바짝 차 려야 할 것이다. 우리 나라의 정치, 경 제, 사회, 문화, 교육, 종교, 국방 등이 튼튼하지 않으면 나라가 언제 무너질 지 모르는 매우 어려운 형국이다. 우리 나라는 미국에만 의존해서도 안될 것 이며, 그렇다고 중국이나 일본은 더더 군다나 신뢰하거나 의지해서는 결코 안될 것이다. 러시아도 마찬가지이다. 우리 남한이 먼저 막강하게 일어나야만 한다. 저 북 한의 김정은 체제와 공산당 체제가 붕 괴되면서 저 북한의 백성들이 일어나 야만 한다. 그래서 남북한의 7천 5백만 동족들이 한 마음, 한 뜻이 되어서 나 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국민들을 아 끼는 마음으로 동시에 일어나야만 한 다. “조국이여! 일어나라! 한 마음으로 남북 통일을 이룩하자!” 광복절을 맞이 하게 되면서 강력하게 외치고 싶은 필 자의 뜨거운 절규이다. 아멘.

한국인 이스라엘 성지순례객, 갈릴리 호수서 익사 30대 남성, 배에서 떨어져 실종… 수색 이틀 만에 해변서 발견돼 이스라엘에서 성지순례 중이던 신원미상의 한국인 남성이 이스라 엘 북동부의 갈릴리 호수에 빠져 숨 지는 일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한국인 남성 은 갈릴리 호수를 오가는 배 위에서 ‘떨어진(jumping)’ 이후 익사한 것 으로 알려졌다.

현지 온라인 매체인 ‘타임스오브 이스라엘’은 지난 3일 갈릴리 호수 에 빠져 실종됐던 30대 한국인이 사고 지점에서 800m 떨어진 키부 츠 기노사르 해변에서 이틀 만에 잠 수부에 의해 발견됐다고 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사고 정황이나 그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전했다. 현지 경찰과 자원봉사자들은 민간 잠수부와 헬리콥터, 드론까지 투입 해 갈릴리 호수를 이틀 간 수색했 다.

최근 갈릴리 호수에서는 익사사 고가 빈번히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 다. 지난 6월 2명의 관광객이 갈릴 리 호수에서 익사했고 4월에도 3명 의 관광객이 물에 빠져 목숨을 잃었 다. 갈릴리 호수에서 익사 사고가 자 주 발생하는 이유는 수개월 간 이어 지고 있는 가뭄이 원인인 것으로 알 려졌다. 가뭄으로 저수량이 줄면서 물이 있는 곳이 호수의 중심부다보

니 수심이 깊고 경사가 급해 일단 빠지면 매우 위험하다는 것이다. 갈 릴리 호수에서 가장 수심이 깊은 곳 은 43m에 달한다. 갈릴리 호수는 이스라엘에서 가 장 큰 담수호로 성지순례객뿐 아니 라 수많은 여행객들이 방문하는 유 명 관광지다. 전체 면적은 166㎢이 며 남북 길이 21㎞, 동서로는 11㎞ 에 이른다. ‘갈릴리 바다’ ‘게네사렛 호수’로도 불린다.


종교칼럼

AUG 11, 2017

코 리 아 월 드 | 53 |

창세기 강해 시리즈 (22) 계시다. 그것이 바로 하늘이다 라고 표 현합니다.

이광재 목사 휴스턴 예닮교회 담임 e-mail: lkj4960@gmail.com

창세기 18장 1절 “여호와께서 마므 레 상수리 수풀 근처에서 아브라함에 게 나타나시니라 오정 즈음에 그가 장막 문에 앉았다가”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보 통 우리는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다라 고 표현 합니다. 예수님의 주기도문에 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하늘 에 계신 하나님을 소개합니다. 하늘에 대한 개념이 어떤 것인가? 우리는 보 통 하늘을 봅니다. 하나님이 계시는 영역의 표현은 하늘이라는 것은 우리 가 말하고 있는 하늘의 개념이 아니 라 하늘이라는 개념을 하나님이 계시 는 고유한 영역을 나타냅니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땅의 개념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하늘의 단어를 사용하고 있 다는 사실입니다. 땅은 인간이 거주하고 있는 땅의 반대되는 개념으로 하늘에 계시다라 고 말하는 것이지 인간의 공간적 개 념의 하늘을 애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시각과 언어의 공간적 개념의 하늘이 아니라 땅이 부패하고 타락한 반대되는 개념으로 하늘에 존재하고

예로부터 하늘과 땅의 관점이 있습니 다. 첫째, 하늘과 땅이 하나라는 사고가 범신론적인 신에 대한 사고였습니다. 동물을 숭배하고 나무와 돌을 예배하고 피조물을 섬기기도 합니다. 하늘과 땅 이 하나라는 생각입니다. 이 땅의 삼라 만상이 하나님이다. 둘째, 하나님은 하늘에 존재하고 땅 에는 인간이 존재함으로 서로 만나는 일이 없다. 이것은 플라톤의 이데아론 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 조차도 2번째 신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 리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지 못한 다. 우리 삶 속에서 개입하거나 간섭하 지 않는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심 지어는 기도의 능력을 알고 예수 이름 으로 기도하면서 여전히 이 생각을 가 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삶에 전 혀 어떠한 영향을 미친다. 셋째, 첫 번째도 아니고 두 번째도 아 니고 하늘과 땅이 하나가 아니라 하늘 에 하나님 우리는 땅에 서로 독립적으 로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부패한 이 땅에 존재하 는 것이 아니라 독립적으로 하나님은 하늘에 계신다. 우리는 부패하고 타락 한 이 시대에 존재하고 동시에 두 번째 도 아닙니다. 하늘의 하나님이 땅에 있 는 우리에게 간섭도 아니하시고 완전히 분리된 채로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분

이 아니라 우리를 끊임없이 찾아오시고 간섭하시고 우리를 건지십니다. 그것이 바로 창세기 18장의 내용입니다. 하나님이 이 부패하고 타락한 이 땅 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습 니다. 성경의 진리입니다. 그 이후로 하 나님께서 거룩하고 의로운 하나님께서 육신의 옷을 입고 이 땅에 침투하여 들 어오는 것을 곳곳에 만날 수 있습니다. 모세를 만날 때에 불붙는 떨기나무 가운데 이스라엘 출애굽 하는데 사명자 로 부르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 야에서 성막 한 가운데 하나님께서 한 가운데 임재 하기로 결정하시고 평생 그들이 광야에 살 동안 그들을 떠나지 않고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떠나셨습 니다. 그 성전 안에 거하셨습니다. 그런 하나님께서 절정이 무엇입니 까? 육신을 입고 직접 오셨다는 사실입 니다. 모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의 종 노 릇하는 우리를 위하여 부활하셨고 이 땅에서 일어난 구속의 사건입니다. 죄 와 사망의 권세로부터 자유케 하신 사 건입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실 때 영으로 강림하 시고 지금도 하나님이 함께 계시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우리는 땅에 존재하지만 계속해서 만나 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이 없다 고 부정하지만 하나님은 계속해서 우리 를 찾아오시고 우리가 거하는 이 땅에 서 만나주고 계시다는 사실입니다. 아

“우린 레즈비언 웨딩드레스 안 해요” 소신 폈다 결국 문닫아 레즈비언 커플의 웨딩드레스 제 작을 거부한 미국의 신부 숍(bridal shop)이 동성애 옹호론자들의 협박에 시달린 끝에 한시적으로 문을 닫았다. 논란은 줄리 앤 사마나스(30)라는 여성이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W.W. Bridal Boutique(이하 WW 부 티크)’이라는 신부 숍이 동성 커플이 라는 이유로 웨딩드레스 제작을 거부 했다고 알리면서 시작됐다. 사마나스는 관련 글을 페이스

북에 올리면서 ‘차별은 옳지 않 다’(#discrimnationisnotcool)는 해시 태그와 함께 WW 부티크의 업체명을 명시했다. 이번 논란은 동성애자들에게 우호 적인 매체인 허핑턴포스트 등이 페북 글을 거론하면서 확산됐다. WW 부티 크의 공동 소유주인 빅토리아 밀러는 허핑턴포스트에 보낸 이메일 답변을 통해 “우린 항상 존경심과 품위를 잃 지 않고 고객들을 대해왔다”면서 “동 성애 커플의 결혼식과 관련해서는 우

리의 확신에 따라 함께 할 수 없게 됐 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WW 부티크의 설명에도 동성애 지 지자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WW 부티 크의 페이스북 관리를 맡고 있는 리 치 펜코스키 목사에 따르면 신부 숍 측은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 동성애 지지자들이 보 낸 음성 메일에는 “너랑 너희 가족으 로 찾아갈 거다” “너희 가게를 부수고 너희가 우리 기분을 망친 것만큼 우 리도 너희 기분을 망쳐주지” 등의 내

브라함을 찾아오셔서 그의 문제를 해 결해 주시고 인류의 문제를 해결해 주 기 위하여 육신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주기 위 하여 십자가를 지셨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을 통해서 가질 수 있는 확신은 우리의 시선을 하나님께 고정하고 우 리의 입술로 하나님께 진정으로 찬양 할 때 그 자리에 하나님이 충만하게 임 재 하실 뿐만 아니라 우리를 영원히 구 속하시는 하나님께서 오늘의 현실의 삶에서 구속하고 우리를 억압하는 모 든 것으로부터 또 다시 자유케 하시고 회복케 하시고 온전케 하신다는 사실 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자리, 그 기도는 허 공에 던지는 언어들이 아니라 우리가 드리는 모든 기도는 그 부르짖음은 하 나님이 듣고 계시다는 사실과 그 기도 에 대하여 응답하시기 위하여 우리가 있는 이 땅에 불신앙적으로 반응하지 만 우리의 삶 속에 달려오신다는 사실 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 하나님이 믿어지시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십자가를 바라보시고 하나 님이 이 땅에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 위 하여 온 강력한 증거입니다. 그 십자가를 통해서 궁극적인 문제 를 해결하셨다면 우리의 문제도 개입 하시고 해결하실 줄 믿습니다. 믿음을 가지고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시기 바 랍니다. 그 하나님만 찬양하는 저와 여 러분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용이 담겨 있다. 펜코스키 목사는 최근 크리스천 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 이 운영하는 ‘워리어 포 크라이스 트’(Warriors for Christ) 페이지에서 도 동성애 지지자들로부터 협박을 받 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마나스의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WW 부티크의 제작 거부에 대한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 은 그러나 “이건 차별과 전혀 다른 문 제다. 너의 이런 행동은 치졸한 복수 에 불과하다. 그들은 믿음에 따라 판 단했을 뿐”이라면서 페이스북에 고발 글을 올린 사마나스를 비판하기도 했 다.


김형태 칼럼

| 54 | KOREA WORLD

AUG 11, 2017

황혼의 멋진 삶 김형태 박사 한국교육자선교회 이사장 한남대학교 전 총장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노년기와 사망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 그러니 항상 오늘이 내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이다. 평균 수명이 80을 넘어섰으 니 모세가 120세까지 시력도 건강 하게 국가 지도자 노릇을 감당한 것 이 이상하지 않다. 그러나 몸이 쇠약해지고 정신도 혼미해지면 인간(어른)으로서의 품 위를 지키기가 어렵고 경제적으로 도 가난해져서 무력하게 되어간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죽는 날까지 우 리의 삶을 기뻐하고 감사하며 살도 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하 루해가 이미 저물어 갈 때 오히려 저녁연기와 노을이 더욱 아름답고, 한 해가 저물어 갈 즈음에야 귤은 잘 익어 더욱 향기롭다. 사람도 마 찬가지로 인생의 황혼기에 더욱 정 신을 가다듬어 멋진 삶으로 마무리 해야 한다. 권세와 명예, 부귀영화를 가까이 하지 않는 사람을 청렴결백하다고 한다. 그러나 가까이 하면서도 이에 물들지 않는 사람이야말로 더욱 청 렴하다 할 수 있다. 권모술수를 모 르는 사람을 고상하다고 말하지만

권모술수를 알면서도 쓰지 않는 사 람이야말로 더욱 고상한 인격자다.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언제나 성 공만 따르기를 바라지 마라 항상 햇 볕만 비추면 사막이 되고 만다. 바 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 항구에 정 박해 있는 배가 가장 안전하지만 항 구에만 두려고 배를 만들지는 않는 다. 그러니 일을 그르치지 않으면 그것이 곧 성공이다. 남에게 베풀 때 상대방이 그 은덕에 감동하기를 기대하지 마라. 상대방이 원망하지 않으면 그것이 바로 성공이다, 내가 남에게 베푼 공로는 마음에 새겨두 지 말고 빨리 잊으라.

자신이 자유롭고 행복한 존재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어부들이 쳐놓 은 그물에 걸려 땅 위에 올라오고 난 뒤에야 비로소 그때가 행복했었 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사람도 마 찬가지다. 가지고 있을 때는 모른다. 꼭 잃어버린 뒤에야 뒤늦게 행복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가 될 수 없다. 그러나 남에게 잘못한 것은 마음 에 새겨두고 용서를 구하라. 남이 나에게 베푼 은혜나 친절은 잊지 말 되 남에게 원망할 일이 있으면 빨리 잊도록 하라. 거름이 많은 땅에서 초목이 잘 자라지만 지나치게 물이 맑으면 물고기가 살지 못한다. 17년간 오직 10권짜리 소설 「촛 불」만 썼던 최명희 작가는 “어둠 은 결코 빛보다 어둡지 않다.”는 화 두를 남겼으며 칠흑같이 어두운 그 믐도 “지하에 뜬 만월(滿月)”이라 고 표현했다. 추함(醜)이 있으므 로 아름다움(美)이 돋보이고 죽음 (死)이 있으므로 생명(生)이 빛나 는 것이다. 비(rain)가 와야 무지개 (rainbow)가 뜨는 법이다. 잡균이 하나도 없는 증류수는 결코 생명수

“운명이 우리에게 레몬을 준다면 우리는 주스를 만들어 되돌려주자” 는 데일 카네기의 충고를 참고하자. 사람은 늙고 힘 빠지고 남루해져 도 용납해주어야 한다. 너무 결백하 고 원칙만 고수해 남을 비난하고 흉 보아서는 안 된다. 당신을 괴롭히거 나 분한 마음을 갖게 한 사람이라 도 용서해주고 정 용서할 수 없더라 도 적(敵)으로 만들지는 말라. 만약 내가 다른 이에게 새로운 세계와 가 치관을 열어줄 수 있다면 나의 삶은 헛된 것이 아니다. “물고기가 물속에 있을 때는 어 느 곳으로든 갈 수 있는 자유와 행 복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물고기는

[겨자씨]

순례길 걷기 영화 ‘포레스트 검프’의 주인공은 어릴 때 단짝 제니를 잊지 못합니다. 어느 날 제니가 찾 아와 포레스트는 무척 행복한 날들을 보냅니다. 그러나 갑자기 제니가 떠나버리자, 공허한 마음을 이길 수 없어서 무작정 달리기를 시작합니다. 미국 대륙을 횡단하면서 끊임없이 달 리는 그를 보고 사람들은 무슨 깊은 철학이 있나 해서 인터뷰를 합니다. 그러나 그는 그저 달릴 뿐입니다. ‘3년 2개월 14일 16시간’을 달린 후 달리기를 멈췄습니다. 어느덧 마음의 상실감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죽을 것 같은 절망감이 몰아칠 때 한없이 길을 걸어갑니다. 중세 기독교인들은 삶의 비상 (飛翔)을 위해서 순례에 나섰습니다. 그래서 본래 순례길은 예루살렘과 로마로 가는 여정 이었습니다. 오늘날 유명한 순례길은 800㎞에 달하는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입니다. 한 달 이상 순례길을 걷다보면 마음의 병이든지, 육체의 병이든지 다 낫는다고 합니다. 성경에 보면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가 있었습니다. 그들이 절망과 비탄에 잠겨 길을 가고 있을 때, 부활하신 예수님이 눈치 채지 못하게 그들과 동행했습니다. 주님은 그들과 함께 걸으며 말씀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들의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절망이 희망으로 바뀌 었습니다. 그들은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전했습니다.

행복은 마치 공기와 비슷하다. 보 이지도 않고 만질 수도 없지만 어 느 곳에나 있다. 영국 속담엔 “행복 은 사라진 후에야 빛을 낸다”는 말 이 있다. 사람들이 행복의 실체를 볼 수 있다면 좀 더 소중히 다루었 을 것이다. 행복은 언제나 떠나가면 서 제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 “놓 친 고기가 더 커 보인다”는 아쉬움 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우리는 오늘 여기가 가장 행복한 곳이요, 최선의 상태라고 생각하자. 허상을 좇아 다른 곳을 보다가 발밑 의 행복을 놓치지 말자. 네잎클로버 (행운) 한 개를 찾으려고 수 많은 세 잎클로버(행복)를 짓밟지 말자. 항 상 ‘지금’과 ‘여기’가 중요하며 나의 ‘옆에 있는 사람’이 중요하다. 지금 만이 내가 결정할 수 있는 찬스다. ‘황혼도’ 멋있다는 말이지 ‘황혼만’ 멋있다는 말이 아니다. 우리는 젊었 거나 늙었거나 항상 ‘오늘’이 가장 황홀하고 행복한 순간이다. 지금을 놓치지 마라. 인생의 모든 단계는 모두 그 나름대로 멋있고 아름다운 것이다.

[오늘의 QT]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 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 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3:16) 우리는 살아오면서 세상 것에 눈과 입과 생각이 동화돼 있었습니다. 그런 우리의 신분이 이제 하 나님께서 허락하신 사랑의 나라로 옮겨져 세상을 향한 태도가 바뀌었습니다. 빛을 받고 하늘의 은 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여한 자들이 세상을 사랑 하는 법과 그렇지 못한 자들의 사랑 방식이 똑같 을 수 없겠지요. 우리가 사랑하는 방식은 하나님 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해 주셨던 바로 그 방식입 니다. 독생자를 내어주신 끝없는 사랑이 그 바탕 입니다. 우리는 세상에 동화되지 않으면서 생명을 건져내는 구조대원입니다. 세상을 구원하는 구조 선에 탑승한 선원들입니다. 이 신분을 잊지 않아 야 세상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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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리 아 월 드 | 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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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서 부 ● 그랜드캐년 3박 4일(월, 금) 로스엔젤레스, 바스토우, 라플린, 그랜드캐년, 라스베가스

● 요세미티 /샌프란시스코 4박 5일(일, 수, 목) 로스엔젤레스, 바스토우, 프레즈노, 요세미티, 샌프란시스코, 몬트레이, 솔뱅, 로스엔젤레스

● 서부(3대 캐년) 4박 5일(일, 월) 로스엔젤레스, 바스토우, 라플린, 그랜드캐년, 케납, 브라이스캐년, 자이언캐년, 라스베가스, 칼리코, 로스엔젤레스

● 신상품 엔텔로프캐년 / 모뉴먼트 / 3대 캐년 5박 6일(월/특정일) -로스엔젤레스, 라스베가스, 샌죠지, 브라이스캐년, 자이언캐년, 모뉴먼트, 앤텔로프캐년, 그랜드캐년, 케납, 라플린, 오트맨, 바스토우, 로스엔젤레스

● 서부일주 6박7일(월, 금) 로스엔젤레스, 바스토우, 라플린, 그랜드캐년, 케납, 라스베가스, 칼리코, 바스토우, 프레즈노, 요세미티, 샌프란시스코, 몬트레이, 솔뱅, 로스엔젤레스

● 서부일주 7박8일(일, 월) 로스엔젤레스, 바스토우, 라플린, 그랜드캐년, 케납, 브라이스캐년, 자이언캐년, 라스베가스, 칼리코, 바스토우, 프레즈노, 요세미티, 샌프란시스코, 몬트레이, 솔뱅, 로스엔젤레스

AUG 11, 2017

미 동 부 ● 동부 4박 5일(수, 토) -뉴욕, 워싱턴, 나이아가라, 뉴욕 ● 동부 5박 6일(토) -뉴욕, 워싱턴, 나이아가라, 천섬, 뉴욕 ● 동부 5박 6일(수) -뉴욕, 워싱턴, 나이아가라, 보스턴, 뉴욕 ● 동부 6박 7일(일) -뉴욕, 나이아가라, 토론토, 천섬, 몬트리올, 퀘벡, 뉴욕(위싱턴제외) ● 동부 6박 7일(목) -뉴욕, 나이아가라, 토론토, 천섬, 퀘벡(다운타운숙박), 몬트리올,뉴욕(위싱턴제외) ● 동부 7박 8일(토)- 뉴욕, 워싱턴, 나이아가라, 토론토, 천섬, 몬트리올, 퀘벡, 뉴욕 ● 동부 7박 8일(수) -뉴욕, 위싱턴, 나이아가라, 토론토, 천섬, 퀘벡(다운타운숙박), 몬트리올,뉴욕 ● 동부 8박 9일(일)- 뉴욕, 나이아가라, 토론토, 천섬, 몬트리올, 퀘벡, 보스톤, 뉴포트, 뉴욕(워싱턴제외) ● 동부 8박9일(목) -뉴욕, 나이아가라, 토론토, 천섬, 퀘벡(다운타운숙박), 몬트리올,보스턴,뉴욕(워싱턴제외) ● 동부 9박10일(토) -뉴욕, 워싱턴, 나이아가라, 토론토, 천섬, 몬트리올, 퀘벡, 보스톤,뉴포트, 뉴욕 ●동부 9박10일(수) -뉴욕, 워싱턴,나이아가라, 토론토, 천섬, 퀘벡(다운타운숙박), 몬트리올,보스턴,뉴욕

옐 로 스 톤 ● 엘로스톤, 3박4일(출발: 월, 금) 솔트레익시티, 포카텔로, 베어월드, 옐로스톤, 그랜드티톤, 솔트레익 시티

HOT SEASON!

**기타 상품중 동부3박4일 일정( 전화 문의)

713.461.4177 캐나다 & 록키 ● 캐나다& 록키 4박 5일, 5박 6일 밴쿠버, 캠룹스, 밸마운트, 자스퍼, 밴프, 레이크루이스, 골든, 메릿, 캘로나, 빅토리아

알라스카 ● 발데즈 5박 6일 앵커리지, 발데즈 대 콜롬비아 빙하, 와실라, 타키트나, 앵커리지

알라스카 크루즈 ● 씨에틀 출발 / 도착 크루즈 ● 앵커리지 출발 / 벤쿠버도착 ● 벤쿠버 출발 / 앵커리지도착

모 국 방 문 ● 제주 2박 3일(월)–서울, 민속자연사 박물관, 산방굴사, 주상절리대, 성산 일출봉, 도깨비 도로 ● 서남부 3박 4일(토) –서울, 전주,담양, 광주, 보성, 순천, 여수, 광양, 남해, 거제, 통영, 진주, 서울 ● 동남부 3박 4일(화) –서울, 함양, 진주, 부산, 양산, 안동, 영월, 태백, 정선, 삼척, 동해, 주문진, 양양, 속초, 평창, 오대산, 서울 ● 동해 3박 4일(수)-부산, 경주, 구미, 안동, 평창, 속초, 양양, 서울 ● 서해 3박 4일(금)-서울, 부여, 순창, 담양, 광주, 순천,여수, 통영,거제, 부산, 합천, 구미 ● 서해 4박 5일(목)-서울, 익산, 전주, 군산, 고창, 목포, 보성, 순천, 여수, 통영, 진해, 창원 ● 서해, 제주 5박 6일(금) –서울,부여,순창, 담양, 광주, 순천, 여수, 통영, 거제, 김해, 제주(2박), 서울 ● 동해, 제주 5박 6일(월) –서울, 제주(2박), 부산, 경주, 구미, 안동, 평창, 속초, 양양, 서울 ● 서해, 중부 5박 6일(금)- 서울, 부여, 순창, 담양, 광주, 순천, 여수, 통영, 거제, 부산, 합천, 구미, 상주, 문경, 보은, 대구, 김해 ● 전국일주 6박 7일(토)- 서울, 전주, 담양, 광주, 보성, 순천, 여수, 광양, 남해, 거제, 통영, 진주, 부산, 양산, 안동, 영월, 태백, 정선, 삼척, 동해, 주문진, 양양, 속초, 평창, 오대산, 서울 ● 전국일주 8박 9일(금)- 서울, 부여, 순창, 담양, 광주, 순천, 여수, 통영, 거제, 부산, 합천, 구미, 상주, 문경, 보은, 대구, 김해, 경주, 구미, 안동, 평창, 속초, 양양, 서울 ● 전국일주(제주) 8박 9일(금)-서울, 부여, 순창, 담양,광주, 순천, 여수, 통영, 거제, 김해, 제주, 김해, 경주, 구미, 상주, 문경, 보은, 대구, 김해, 안동, 평창, 속초, 양양, 서울 ● 전국일주(제주) 9박 10일(금)- 서울, 부여, 순창, 담양, 광주, 순천, 여수, 통영, 거제, 김해, 제주, 김해, 경주, 구미, 상주, 문경, 보은, 대구, 김해, 안동, 평창, 속초, 양양, 서울(1박)


여름방학 출발!! 여름방학은 미 동부, 서부로 다녀오세요~

박),

태초의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는 옐로스톤은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대자연의 경이로움이 모두 존재합니다. 하늘 높이 내뿜는 간헐천을 비록해서 1만여개의 온천은 미국에서 당연 최고입니다. 또한 3대캐년은 그 이름만 으로도 충분한 관광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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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올,

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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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리 아 월 드 | 57 |

AUG 11, 2017

옐로스톤 3박 4일(월, 금 출발)

713.461.4177 는 82년 5월부터 34년간 대한항공 지정 대리점입니다. 유 럽

하 와 이 ● 3박4일, 4박5일, 5박6일(항시 조인가능)

● 핵심 서유럽 6박 7일

호놀룰루, 카메하메하 대왕 동상, 주정부 청사, 이올리나 궁전, 오하우섬,하와이카이, 카할라, 고급주택가 샌드비치, 용출암, 마카푸우포인트, 중국식 모자섬, 폴리네시안 문화센터, 선셋비치, 사탕수수 농장, 진주만, 와이키키 해변, 마우이

속초,

● 이태리 일주 6박 7일 밀란, 베니스, 피사, 피렌체, 로마, 바티칸시국, 폼페이. 쏘렌토, 로마

● 동유럽 9박 10일 (6개국13개 도시)

척,

천,

런던, 파리, 스트라스브르크, 인터라겐 , 쉴트호른, 루체른, 이태리(밀라노)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폴란드, 슬로바키아, 헝가리

캔쿤 & 캐리비안

● 터키,그리스 10박 11일 이스탄불, 카이세리, 카파도키아, 콘야, 파묵칼레, 에베소,트로이,아이발륵, 마테오라, 고인도, 아테네

● 캔쿤 ALL-Inclusive -2박 3일 부터 가능 ● 캐리비안 지역 ALL-Inclusive

● 스페인 일주, 포르투칼10박 11일 바르셀로나(2박),리스본, 신트라, 파티마, 세비야, 론다, 말라가, 코르도바, 그라나다, 똘레도, 아빌라, 세고비아, 알칼라 데 에나레스, 마드리드(2박)

● 서유럽 11박 12일(5개국 21개 도시)

크루즈 ● 갤베스톤 출발 4박 5일(갤베스톤, 코쥬멜, 갤베스톤) ● 갤베스톤 출발 5박 6일(갤베스톤,코쥬멜,유카탄,갤베스톤) ● 갤베스톤 출발 7박 8일(갤베스톤 출발, 이스턴캐리비안 혹은 웨스턴 캐리비안, 갤베스톤)

영국(런던), 프랑스(파리, 스트라스부르그), 스위스(인터라겐, 쉴트호른, 루체른), 이태리(밀라노, 베니스, 피사, 피렌체, 토스카나. 로마, 폼페이, 쏘렌토), 바티칸시국

● 크로아티아, 발칸유럽 11박 12일(9개국 20개 도시) 루마니아, 불가리아, 마게도니아, 알바니아, 몬테니그로,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이태리

● 러시아, 북유럽 12박 13일(5개국 22개 도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필란드(북유럽 4개국), 러시아

● 동, 서유럽 20박 21일(11개국 33개 도시)

남 미 ● 페루 일주 (5박 6일) ● 브라질, 아르헨티나 (6박 7일) ● 남미 (10박11일) **특정일 출발이므로 전화문의

영국, 프랑스, 스위스, 이태리, 바티칸시국,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폴란드, 슬로바키아, 헝가리

● 영국일주(11박 12일), 아이슬랜드(10박 11일), 몽골, 바이칼호수(11박 12일), 아프리카, 두바이(14박 15일) 등은 전화문의


강명수의 필름을 소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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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1, 2017

강명수

강명수의

수필가, 예촌문화벤처 대표.

필름을 소개하다

<저서> 고마코의 설국에서 불랑세의 뉴올린즈까지. 히말라야 쿰부트레킹. 바이칼호에 별이 뜨네.

나의 청춘 5천마일 협회에서는 관심조차도 없었고 지방 도시의 작은 뉴스거리 밖에 안되었 다. 얼마를 달리는 동안 발은 부르트 고 터져서 피가 흘렀고, 그의 의족이 부러지고 새것으로 바꾸어 끼는 일이 다반사였다. 그러한 조건 속에서도 그 의 발걸음은 한발 한발 목표를 향하 여 앞으로 향하였다. 마을이나 도시를 관통 할 때는 격려를 해주는 몇몇 시 민들과 어린아이들로부터 힘을 얻었 다. 시간이 지나자, 이제 사람들은 그의 손에 성의 있는 지폐를 건네주며 눈 물을 흘리기도 하였다. 그러나 대륙의 기온은 변화무쌍하여 어떤 때는 뜨 거운 햇빛과 어떤 곳에서는 눈보라와 세찬 바람을 맞으며 달려야 했다. 영 화에서, 하얀 눈이 덮인 로키를 배경 으로 절뚝거리며 달리는 테리의 모습 과 바로 옆에서 뒤따라가는 밴을 롱 테이크로 잡은 영상은 이채로웠다.

영화 “나의 청춘 5천마일”은 치명 적인 병에 걸린 한 청년이 자신의 꿈 을 실현하기 위해 불굴의 정신을 보 여준 실화이다. 주인공은 절대 절명 의 위기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오 히려 그 상황에서 자신이 가질 수 있 는 새로운 희망을 설정하고 용기 있 게 도전한 테리 훡스라는 이름을 가 진 젊은이다. 1980년대 만해도 당시로는 젊은 사 람들에게는 암이라는 병이 흔치를 않 았다. 그러나 농구선수로서 건장한 체격을 가진 테리는 대학 1학년 때 대 수롭지 않게 생각한 무릎 통증으로 찾아간 병원에서 골육종이라는 치명 적인 병을 진단 받는다. 그리고 무릎 위까지 한쪽 다리를 절단한다. 그 후 암 병동에 입원한 테리는 병실에서 고통으로 절규하고 신음하는 수많은 암환자들을 보고 그들이 소진되어 최 후를 맞는 것을 보며 공포에 휩싸인 다. 그의 눈으로 본 암병동은 아비귀 환의 지옥이었다.

그러나 자신은 암 생존자로서의 행 운을 가졌다고 생각하며 불치의 병 암 퇴치를 위해 무엇인가를 하려는 강한 책임감을 가진다. 어느 장애인 의 뉴욕 마라톤 완주 기사를 보고 그 의 조국 캐나다를 달리기로 횡단하며 암 퇴치 기금을 마련코자 하는 꿈을 가진다. 그가 계획한 장장 5,000 마일 이나 되는 길을 하루 평균 40Km를 달리며 완주하려는 것은 정상인도 할 수가 없는 망상이었다. 그러나 테리 는 자신은 암으로부터 생존하였고 한 쪽 다리가 없는 장애인으로서,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 고 싶었기에 100만 달러 기금을 목표 로 하며 고통스러운 훈련을 하였다. 드디어, 1980년 4월 12일, 테리는 세인트 존 이라는 작은 도시에서 대 서양 물에 그의 의족을 담그면서 위 대한 5,000 마일 대장정에 올랐다. 단 한명의 자원봉사자 (로버트 듀발 분) 이 사람만이 밴을 운전하며 따라왔 다. 그렇게 시작되었지만 캐나다 암

미국대륙을 완주한 일본의 한 울트 라 마라토너는 완주 후 몇 개의 차이 가 빠질 정도로 체력을 완전히 바닥 나게 하는 것이 매일 매일의 연속 달 리기라고 말하였다. 화면속의 모습은 그림처럼 아름답 지만 몇 달 째 달려온 테리는 동행자 에게 이제 더 이상 달리 수 없다는 한 계를 보이며 포기 의사를 밝힌다. 어 느 숲길에서 포기하겠다고 불평을 하 는 테리와 그래도 포기 할 수 없다고 말하는 자원 봉사자. 그 자원 봉사자 는 바위같이 크고 무거운 브래태니카 백과사전을 들고 하루 종일 길거리를 헤 메던 고달픈 세일즈 맨 시절을 테 리에게 말한다. 자신은 비록 암은 걸 리지 않았지만, "너의 꿈이 바로 나의 꿈" 이기에 이곳까지 따라 왔다며 테 리를 독려하였다. 테리는 책 세일즈맨이 지금 자기 가 하는 달리기보다 더 고달 펐을 것 이라며 그를 위로하는 장면이 아름다 운 캐나다의 광활한 대 자연을 배경 으로 어우러지며 이 영화의 압권으로

비쳐진다. 테리의 달리기는 메스컴 의 큰 관심을 받기 시작했지만 결 국 144일째 온타리오 주 외곽에서 달리기를 중단해야 했다. 6개 주를 통과하고 여정이 2/3정도가 남아 있는 지점이었다. 암이 폐로 전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가 더 이상 달 릴 수 없게 되자, 캐나다의 한 기업 인은 테리의 꿈을 이루기 위해 테 리의 이름으로 마라톤 대회를 개최 하였다. 결국 모든 캐나다인들이 1 달러씩 내는 기적의 2,000만 달러 가 모금되었다. 그의 꿈이 실현 된 것이다. "암은 언제든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병이기 때문에 자신이 특 별한 경우가 아니다" 라며 슬퍼하 는 아버지를 위로하면서 그는 23 세에 사망하였다. 몇 년 전 부터 매 해 9월에 서울에서 한국 암환자 협 회와 주한 캐나다 상공회의소 주 관으로 테리 훡스 달리기라는 작은 행사가 열린다. 이렇게 테리훡스의 나의 청춘 5천마일은 세상 속에서 계속 되는 것이다. -끝-


AUG 11, 2017

책과 삶

코 리 아 월 드 | 59 |

책 읽는 사람이 행복합니다

민주주의의 삶과 죽음 존 킨 지음/양현수 옮김/교양인 펴냄

영국의 경제 전문지 ‘더 이코노미스트’ 의 ‘2016년도 민주주의 보고서’는 의외 결 과를 내놓았다. 일개 잡지 보고서에 왠 호 들갑이냐고 하겠지만, 이코노미스트는 세 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언론 매체다. 가 볍게 여길 게 아니라는 것이다. 167개 나 라의 민주주의 수준을 분석해 발표한 이 잡지는 한국에 7.92점을 매기면서 ‘불완 전한 민주주의’로 지목했다. 최근 공개된 한국정당학회 학술 조사 결과도 비슷했 다.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 문조사에서 ‘한국 민주주의 성숙도’ 질문 에 62.6%가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 현대판 명예혁명이라는 촛불혁명을 성 공시킨 한국 민주주의의 수준을 폄하하 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그 렇다면 과연 성숙한 민주주의란 무엇인 가라는 의문이 떠오른다. 이는 곧 ‘민주 주의는 보편적으로 가치있는 이상인가?’ ‘민주주의란 무엇인가?’라는 원론적 물음 으로 이어진다. 호주 출신 세계적인 정치학자 존 킨은 이 책을 통해 향후 민주주의가 생명을 이 어갈 것인지, 소멸될 정치체제인지를 검 증해본다. 지금 세계는 민주주의 권태가 만연해 있다. 민주주의에 대한 교과서적 해석들 은 거의 설득력이 없어지고 있다. “민주주 의를 전파한 앵글로색슨 등 몇몇 민족은

민주주의, 생명 이어갈 것인가 소멸될 것인가

위대하다. 역사는 민주주의 편이었다”는 식의 이런저런 선전은 상투적이며 진부 하다. 미래엔 좀 더 고차원적이고, 좀 더 순수하며, 좀 더 심오한 민주주의 형태가 생겨난다는 구호 역시 도그마에 불과하 다. 영국의 소설가 E M 포스터(1879~1970) 는 이렇게 썼다. “민주주의에 두 번의 갈 채를 보낸다. 첫 번째는 민주주의가 다양 성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며, 두 번째는 민 주주의가 비판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두 번의 갈채로 충분하다. 세 번째 갈채를 보낼 이유는 없다.” 저자는 1950년에서 1990년까지 지구 상에 존재했던 224개 정권에 대한 연구 결과를 이 책에 담았다. 그 224개 가운데 101개는 민주주의 체제였다. 엄격한 잣대 로 101개를 골랐다. 이들 체제는 야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어느 정도 존재하는, 그 런 종류의 선거를 시행하는 체제다. 분석 결과, 경제 성장과 민주주의는 그다지 밀 접한 상관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다만 이런 나라들은 미국의 ‘민주주의 촉진’ 노력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점이 다. 이에 대해 미국 정치학자 로티는 “악마 의 놀이터에서 진행되는 폭력적인 파워 게임과 깊은 관계를 맺을 가능성이 있으 며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고 비꼬았다. 이

를 테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불운 한 민주화 실험 등을 꼽을 수 있다. 민주 적으로 뽑힌 아프간 국회의원들은 지방 무력 집단의 두목, 마약 거래자 등과 긴밀 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동할 때면 늘 무장 경호원들이 자동차 행렬 앞뒤에 따라붙 는다. 레바논 드루즈파의 지도자인 왈리드 줌 블라트(1949~)는 민주주의를 ‘북대서양 가치’에 불과하다고 깎아내렸다. 줌블라 트는 조지 W 부시를 ‘미치광이 황제’라고 했다. 토니 블레어에게는 ‘섹스콤플렉스 가 있는 공작새’라고 비난했다. 빈정대는 투로 민주주의를 “제국주의적 통치이며 미국의 이익에 봉사하고 있다”고도 했다. 3권 분립주의자인 몽테스키외는 “민주 주의 체제의 권력 분립이란 ‘자유가 불러 오는 효과’일 뿐”이라고 했다. 예를 들어 권력 분립은 오스만 제국, 유럽의 중세 봉 건 질서, 중국 청나라의 전통적인 특징이 었다. 이 체제들은 집중된 권력임에도 분 립 요소들을 다수 지니고 있었다. 미국식 민주주의를 예찬한 토크빌은 19세기 미 국 사회의 불평등을 과소평가했다. 그는 민주주의가 이처럼 복합적인 양상으로 발전하리라는 것을 예측하지 못했다. ‘볼 티모어의 현자(Sage of Baltimore)’라 불 렸던 미국의 풍자 작가 멩켄은 민주주의 를 오르가슴에 의한 정부라고 비난하기 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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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기관 및 휴스턴 주요 한인단체 안내 정 부 기 관

총영사관(김형길). . .............. 713-961-0186 한국교육원(박정란)............ 713-961-4104 휴스턴민주평통(배창준). . .... 832-573-7741 재향군인회지부(김진석)...... 832-428-3100 이북5도민연합회(김수명). . .. 832-283-2888

경 제 단 체

휴스턴한인회(김기훈)......... 713-984-2066

한 인 단 체

한인커뮤니티센터(신창하).. 281-300-3444 한인노인회(하호영)............ 832-257-4744 휴스턴체육회(최병돈)......... 832-283-0196 한인간호협회(황영주)......... 832-819-2294 한미여성회 (김은숙)........... 832-296-7664

한인소매인협회(신동균). . .... 281-701-3621 미용재료상협회(권옥인). . .... 832-752-6894 휴스턴지상사협(장진환). . .... 281-755-3928

한인농악단(박종진).. ........... 281-854-7856

문 화 단 체

KCC한인문화원(앤박)......... 713-463-4431 한국전통문화보존위원회(이상진).. 832-863-9187 김구자무용단(김구자)......... 713-446-2976 이연화 무용단(이연화). . ...... 832-382-7970 극단 론스타(폴윤). . ............. 832-257-2159

KASH한인청년회(로렌스임)... 832-922-2445

목요수채화반(이병선)......... 832-483-7979

한미시민권협회(송규영). . .... 713-294-1128

남서부 미술협(박종임). . ...... 281-818-5013

한미장학남서부지부(김세준).. 832-831-8655

유스코러스합창단(한종훈). . . 409-291-3210

한인학교이사회(신창하). . .... 713-781-2322

카리스선교합창단(김진선).... 832-277-0949

유스코러스이사회(조명희).. 281-467-8665

텍사스 사진동호회(김상주)....832-681-6726

중남부한인연합회(김수명).... 832-283-2888

예술단 삼색디딤(김미선)...... 832-722-4424

호남 향우회(유 경)............... 713-498-7843 한인상공회(데이빗 김). . ...... 713-868-8323 한인경제인협회(홍권의). . ..... 713-834-5430

향 군

해병대전우회(이광우)......... 281-451-8297 6.25참전유공자회(천병로)..... 832-647-8423

단 체

베트남참전전우회(정태환).. 832-326-4620

봉 사 단 체

장애인부모회(송철)............832-455-1144

휴스턴용선협회(임종민). . .... 832-633-5689

구세군봉사센터(나영일). . .... 713-988-5201

휴스턴축구협회(유지영). . .... 832-606-2567

가정상담연구원(유연희). . .... 713-504-9999

휴스턴OB축구단(이한주).... 832-472-3747

국제가정선교회(채홍남). . .... 832-876-6983

휴스턴탁구협회(김기춘). . .... 713-371-6587

학 술 단 체

휴스턴ROTC장교단(김진석).. 832-428-3100

한미의료인협회(김세준). . .... 832-831-8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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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락석의 K파리지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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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 끊임없는 자기변모 에서 생명력을 얻듯이, 재불 한인의 삶 역시 그러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이 잊혀졌 던 소중한 기억을 되살리고 프랑스에서 한국적으로 재 창조된 우리의 정신적 유산 을 조명하는데 기여하기를 희망합니다.

정락석 1998년 도불 파리IV 대학에서 불문학을 공부 주간 동포 신문 <파리지성> 발행인 갤러리 ‘퐁데자르’ 운영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 회장 역임

동서양의 문화를 한 폭으로 담은 거목 (2) ■ 시대의 아픔 ■이응노 『

1967년, 동베를린의 북한 대사관에서 아들을 만날 수 있다는 연락이 온다. 물 론, 그는 아들을 만나러 갔 다. 어떤 부모라도 잃어버 린 자식을 찾을 수 있다고 하면 가지 않았을까?

일본 유학길에 오르다 이응노 화백은 1904년, 충남 홍성 에서 태어났다. 요즘은 부모가 먼저 나서서 자녀의 특기를 발굴하기 위 해 이것저것 시켜 보고 좋은 환경 도 제공하지만 선생이 태어날 당시 는 그림 그리는 것을 썩 반기지 않 던 시절이었다.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지만 그의 부모는 아들이 그림 그리는 것을 못마땅해 했다. 결국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19세에 서울로 올라와 해강 김규진 선생의 문하에서 문인화와 서예를 배우게 된다. 김규진 선생은 근대의 서화가로 당시 중국에서 고대 학문을 연구한 유학파였다. 귀국 후에는 영친왕의 시종장이자 스승으로 있으면서 서 체가 유려하고 묵란 묵죽 등 묵화 에도 뛰어났다고 알려졌다. 그는 또 한국 최초로 서화연구회를 조직하 여 서화 발전에도 앞장섰다. 김규진 선생에게서 수학한 지 1년 여 만에 이응노 화백은 조선미술전 람회에 입선하면서 본격적인 화가 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스승의 영 향을 받아 묵죽화로도 여러 번 입선 했으며 이후 대나무를 잘 그리는 화 가로 이름을 드러내게 된다. 전통적인 수묵화로 시작했지만

개화의 물결 속에서 이응노 화백은 서양 미술에 관심을 갖게 되고 일본 유학길에 오른다. 그의 나이 33세 때였다. 이미 가족이 있었기에 가장 의 입장에서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그런 만큼 유학생의 신분으로 공부 하고 그림을 배우면서도 생계를 위 해 신문 배달소 일을 해야 했다. 당시 그의 그림에는 나무나 꽃 등 자연에서 볼 수 있는 소재들이 주로 등장한다. <등나무 꽃>이라는 작품 을 보면 등나무 꽃이 활짝 피어 있 는 집에 가족들이 단란하게 앉아 있 는 모습이 보인다. 고국에 있는 가 족을 보고 싶은 선생의 마음이 보이 는 것 같다. 유학 시절에도 그는 조선미술전 람회에 출품하러 고국에 들르곤 했 는데 그 와중에도 발길 닿는 대로 다니면서 고향의 경치나 서울의 모 습을 그렸고, 금강산으로 다니면서 산수를 그렸다. 서양화를 배우는 중 이었으나 고국 방문중에 그린 것은 주로 깊이 있는 전통 수묵화였다.

세상의 아픔을 그리다 일제로부터 해방되고 6·25 전쟁 을 겪으면서, 자연과 산수화를 주로 그리던 이응노 화백의 관심은 사회 의 모습과 현상 쪽으로 바뀐다. 전 쟁으로 폐허가 되고 혼란만이 남은 서울의 모습과 상처받은 사람들의 모습이 그의 그림에 담기기 시작한 다. 해방 이후의 거리 모습을 담은 그 림들 가운데에는 <양색시>라는 작 품도 있다. 그림 밑에는 그들을 안 타까워하며 그 생활에서 벗어나 현 모가 되어 주기를 원한다는 글귀도 써 있다. 다른 이들로부터 천대받는 여인들을 연민하고 그들이 바른길 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선생의 마음 이 아프고도 따뜻하다. 6·25 전쟁은 선생의 삶을 생각 지도 못했던 방향으로 흘러가게 만 들었다. 민족상잔의 비극적인 상황 이 선생의 아들(고암 선생님이 형

님의 아들을 당신 호적에 양자로 올 린 경우)을 북으로 데려갔기 때문이 다. 그 무렵 선생의 그림에는 고단하 고 외로운 모습으로 밤늦게까지 술 을 마시고 있는 사람이 등장한다. 혹 여 힘겹고 상처받은 선생의 자화상 은 아니었을까.

프랑스의 동양미술학교 1958년, 이응노 화백은 1964 년 세루누쉬미술관 엘리세프 관장 과 함께 설립 파리동양 미술학교의 Jacque Lassaigne 초청장을 받게 된 계기로 프랑스로 떠나게 된다. 파 리에서 그는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새로운 추상화의 세계를 열어 간다. 다양한 예술적 실험들 가운데 문자 추상이라는 새로운 주제를 시작한 것도 이 시기다. 동양미술학교는 파리의 주요 미 술관과 미술평론가, 학자 등 동서양 의 저명한 예술가와 지식인들이 힘 을 합하면서 시작되었다. 이들이 바 로 동양미술학교 최초의 후원자들 인 셈이다. 1964년 11월에 시작된 이 학교는 60년이 넘는 세월을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오늘날까지 꾸준히 지속 되어 왔다. 그동안 3,000여 명에 이 르는 제자들이 배출되었으며 그가

운데 재능 있는 학생들은 다시 교 사가 되어 프랑스를 비롯한 세계 각처에서 한국화와 서예를 가르 치고 있다. 서구에서는 붓글씨가 ‘극동 의 칼리그래피’라는 뭉뚱그려진 이름으로 알려졌으나 동양에서 도 각 나라별로 그 이름이 다르 다. 법(法)을 중시하는 중국에서 는 서법이라 하고, 도(道)를 생활 화하는 일본에서는 서도라고 부 르며 붓글씨를 예술로 보는 한국 에서는 서예라고 부른다. 그러나 이 세 가지는 서로 나뉠 수 없는 것으로, 팽팽한 균형감 속에서 늘 함께 있는 요소다. 고암 이응노 화백은 바로 이 학 교의 초대 학교장을 맡았다. 그는 한국화와 서예를 가르쳤으며 박 인경 화가와 이융세 작가가 그의 뒤를 이었다. 동양화에 관심이 있 는 사람들에게 학교의 문은 활짝 열려 있으며 국적이나 학력, 직업 등에 제한 없이 모든 이들에게 공 평한 기회를 주고 있다. 이응노 화백은 이 학교를 통해 수많은 재능 있는 제자를 길러냈 으며 프랑스인들에게 한국과 한 국의 문화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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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수의 낭만광대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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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과 아날로그 시대의 대중문화 사수기

낭만광대

전성시대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 현 경향신문 편집국 기획에디터. 공동시집 <그들은 다만 걸었다>, <오늘도 권투선 수처럼>, 시 해설집 <시는 아름답다>(사과나무), 에세이집 <가수 이야기>(삶과 꿈), <낭만광대 전 성시대>(세상의 아침) 등 저서 다수.

불멸의 코미디언들 "코미디언들은 죽으면 꼭 천당 갈 겁 니다. 왜냐하면 살아서 남들을 즐겁게 해 주니까요."

들어낸 유행어로 가난했던 지난 시대의 그림자를 엿볼 수 있다. 지인들의 증언에 의하면 서영춘은 독서 광이었다. 평소 많은 책을 읽으면서 끊임 없이 우리 사회를 연구했고, 독서를 통해 코미디의 소재를 발굴하고 유행어를 만 들어냈다. 그래서인지 그를 존경하는 후 배 개그맨들 중에는 독서광이 많다. 고영 수도 그렇고 전유성도 그렇고, 책을 읽는 개그맨들은 서영춘의 영향을 많이 받았 다.

라디오 시대의 영웅 장소팔 고춘자

어았다. 요즘처럼 넘쳐나는 전자제품 린시절 TV를 구경하기란 쉽지 않

의 시대와는 사뭇 달랐기에 유일한 미디 어는 라디오였다. 그래서 할아버지의 머 리맡에 놓인 일제 트렌지스터라디오는 귀한 보물일 수밖에 없었다. 머리맡에 놓인 일제 트렌지스터라디오는 귀한 보 물일 수밖에 없었다. 나중에서야 삼촌이 쌀 몇 가마니를 주고 샀다는 전축이 들 어왔지만 한동안 라디오는 함부로 손댈 수 없는 귀한 물건이었다. 할아버지는 정시 뉴스를 방송할 때마 다 라디오를 켜서 들으셨다. 약 5분간의 뉴스가 끝나면 라디오를 꺼놓으셨다. 귀 한 배터리가 빨리소모되기에 뉴스만 들 으신 거였다. 할아버지가 뉴스 외에 좋 아하시는 프로그램이 있었다면 장소팔 고춘자 콤비가 나와서 만담을 하는 프로 그램이었다. 하여, 어린 나에게도 장소팔 과 고춘자는 잊을 수 없는 이름이었다. 대한민국 코미디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소팔 고춘자 콤비는 라디오 시대 의 영웅이었다. 일본의 유명 만담가 오 성련에게 직접 만담을 배운 장소팔(본명 장세건)과 성악가 이송락의 밑에서 가수 를 꿈꾸던 고춘자(본명 고임득)는 40년 대에 연예계에 대뷔했다. 각각 극단무대 와 라디오에서 인기몰를 하다가 50년대 에 군 위문공연에서 만난 뒤 단짝 콤비 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두 사람 모두 고인이 됐지만 이들이 라디오에 출연하여 주고 받는 만 담은 가히 보물급이었다. 장소팔의 목소 리는 쇳소리가 나는 걸쭉한 목소리였고, 고춘자의 목소리는 카랑카랑한 소프라 노 톤이었다. 장: 오랜간만입니다 고: 오랜만에 뵙네요 장: 정말 오래간만입니다 고: 네 오랜만이네요 장: 아주 오래간만입니다 고: 네 그렇다니까요, 그런데 왜 그렇게 몇 번씩 인사를 하세요? 장: 아 또 언제 볼지 모르니까, 내년 후 년 인사까지 다 하는 겁니다 이렇듯 두 사람이 주고 받는 만담은 듣는 이들을 끊임없이 폭소하게 만드는

그설정도 그가 만들어낸 작품이다. 두 와 콤비를 이뤘던 백금녀와의 관계

말의 성찬이었다. 두 사람은 라디오 시대 에 걸맞게 잠시도 쉬지않고 속사포를 쏴 대듯이 대화를 이어 나가곤 했다. 1967년 민요와 속사포 만담으로 꾸민 장소팔 고 춘자의 <내 강산 좋을시고>는 그들을 전 국적인 스타로 만들어준 빅 히트 라디오 프로그램이었다.

어동네-충청도 벽지였다. -의 장터에

린 시절인 70년대 초반, 내가 사는

장소팔과 고춘자가 나타났다. 약장수들 을 따라서 그들이 만담공연을 왔다는 것 이다. 한달음에 장터로 달려간 것은 물론 이었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과 어린아이 들 사이에서 그들이 진짜 장소팔 고춘자 가 아니라 짝퉁 장소팔 고춘자라는 평가 가 파다했다. 그도 그럴것이 장소팔과 고 춘자의 실물을 본 사람이 거의 없으니 목 소리만 듣고 사실을 확인할 방법은 없었 다. 지금도 나훈아의 이미테이션 가수 너 훈아가 활약하듯이 그 당시에도 이미테 이션 장소팔 고춘자 콤비였을 수도 있었 으리라. 그러나 진위여부와 상관없이 라 디오에서 나오던 장소팔과 고춘자가 눈 앞에서 만담을 주고받는 것 본 감격은 아 직도 잊을 수 없다. 그리고 어린 내 눈과 귀로는 그때 그분들이 장소팔과 고춘자 의 목소리와 주고받는 만담이 똑같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내가 맨 처음으로 본 연 예인이었으니까,

한국최초의 레퍼는 코미디언 서영춘 한국의 찰리 채플린으로 불리던 서영춘 은 60년대와 70년대 누가 뭐래도 대한민 국 최고의 코미디언이었다. '인천 앞바다 에 사이다가 둥둥, 곱뿌(컵의 일본어)없이 는 못 마십니다'나 '시골영감 처음타는 기

차놀이라 차표 파는 아가씨와 실랑이 하 네. 아 이 세상에 에누리 없는 장사가 어 딨어. 아 깍아달라고 졸라대니 원 이런 변 일세' 등 그가 히트시킨 코믹송은 아직도 귓전에 생생하다. 개그맨 최양락을 비롯해 많은 희극인들 은 아직도 서영춘을 한국을 대표하는 희 극인으로 꼽고 있다. 왜 그의 후배들이 그 를 코미디언의 황제라고 부르는 데 주저 함이 없을까. 서영춘은 다른 동료 코미디언에 비해 특별히 튀는 외모는 아니다. 다만 너무 마 른 몸 때문에 '홀쭉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 을 뿐이었다. 그와 콤비를 이뤘던 코미디 언 백금녀는 100킬로 그램에 육박하는 거 구였기에 '홀쭉이 서영춘, 뚱뚱보 백금녀' 로 부르기도 했다.

제로 서영춘은 무대 밖에서는 단정 하고 엄숙하기까지 했다. 서영춘의 집안처럼 온 가족이 연예인인 경우도 드 물었다. 4형제 중에서 둘째로, 위의 형 영 은은 작곡가였고, 아래 영수와 영환은 코 미디언이었다. 거기에 그의 딸(셔현선)과 아들(서동균)도 매우 엄하게 자랐는데 이 둘 역시 코미디언으로 활동했다. 활동 기간만큼이나 서영춘을 따라다니 들 별명도 많았다. 동양의 채플린, 나무젓 가락, 꽁생원 등을 비롯해 '살살이'라고 불 리기도 했다. 또 '가갈갈갈 갈갈이'도 있 다. 그가 코미디를 하면서 추임새처럼 썼 던 말이 유행어가 됐고, 그의 별명으로 따 라 붙은 것이다. 어린 시절 그가 만들어낸 유행어를 따 라한 기억이 많다. '요건 몰랐지? 라든가, ' 배워서 남 주나'는 서영춘의 작품이다. '피 가 되고 살이되는 찌개백반' 역시 그가 만

사람이 무대에 서면 일단 외모는 남녀가 주객이 전도된 형상이다. 외모나 그들이 주고받는 말에서 여성 상위 코미디를 선 보인 것이다. 어찌 보면 남존여비의 풍토 속에서 특히 여성 팬들에게 카타르시스 를 선사하는 코미디로 승부한 것이다. 이 를 위해서 서영춘은 여자 옷을 입고, 백 금녀는 남자 옷을 입고 무대에 등장하기 도 했다. 그를 세계 최초(?)로 랩을 선보 인 코미디언이라고 말하는 데도 어느정 도 설득력이 있다. "인천 앞 바다에 사이다가 떠도 고뿌 없 으면 못 마셔요. 피가 되고 살이도는 찌개 백반, 지기지기잔짠 쿵잔짠. 영변의 약산 진달래 마구마구 밟지 말고 돌아가세요." 마치 지껄이듯이 속사포로 쏘아대는 노 래(?)를 통해 그는 사람들을 웃겼다. 또 이 노래 등을 비롯해 백금녀와 주고받는 만담을 엮어 음반을 내기도 했으니 그는 코미디언이자 래퍼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대에서 곧잘 채플린 흉내를 내기도

독 찰리 채플린을 존경했던 그는 무

했다. 많은 코미디언이 찰리 채플린을 흉 내냈지만 서영춘만큼 완벽하게 빙의되어 흉내냈던 코미디언은 없었다. 요즘 개그 맨들이 방송을 진행하면서 뉴스를 비틀 어 촌천살인하는 풍자를 하는 것도 서영 춘이 옛 동양방송 시절에 시도했던 콘셉 트였다. 서영춘은 1928년에 태어나 1986년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죽기 전에 코미디언 으로 살아온 세월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 내는 말을 자주 했다. "코미디언들은 죽 으면 꼭 천당 갈 겁니다. 왜냐하면 살아서 남들을 즐겁게 해주니까요." 그의 열정과 코미디 사랑이 오늘날 <개 그 콘서트>등의 프로그램이 국민의 사랑 을 받는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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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의 열매

승려들도 복음을 듣다…

▲ 캄보디아 동쪽 국경지역 껌뽕뜨로바엑 의 한 중학교 학생들에게 영접기도를 하 는 모습. 오른쪽 사진은 다른 초등학교에 서 복음을 전할 때 찾아온 캄보디아 승 려.

나는 2016년 2월15일에 캄보디아 국 가재건공로훈장을 받았다. 등급은 ‘메 다이미어’인데 번역하면 금장이라고 할까. 어쨌든 꽤 긴 이름의 훈장이다. 불교국가가 기독교 선교사에게 훈장을 준 사연은 이렇다. 캄보디아에선 ‘외국 인을 3년 동안 지켜본다’는 말이 있다. 진정성에 대한 문제인데, 나는 복음의 접촉점으로 시골에서 우물을 파왔다.

대부분의 학교가 절 안에 있고 보통 100명에서 600명의 학생들이 다닌다. 이들에게 복음이 전해지면 부모들에게 도 전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시작된 우물파기는 아이들에게 굉장히 중요하 다. 6개월 우기에는 웅덩이 빗물을 사 용하지만, 건기에는 물이 없어 화장실 조차 가질 못한다. 특히 여학생들의 고 통이 심하다. 우물은 반드시 70m 깊이로 뚫었다. 그래야 물이 마르지 않는다. 7년(84개 월)동안 한 달에 한 개 이상 104개를 뚫었다. 훈장공적조서를 보게 됐는데 내 행적과 학교별로 우물깊이, 설치된 물탱크 등 부대시설과 사용인원 등이 상세히 기록돼 있었다. 나의 행동을 누 군가 상부에 보고하고 있었던 것이다. 우물이 완성되면 전교생이 모여 감 사예배를 드린다. 장소가 절이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 왜냐하면 교장과 선생 님들, 경찰관들과 지역지도자 모두가 학부모였기 때문이다. 큰 확성기를 사

용해 복음을 전하고 예수님이야기 소 책자를 나눠준다. 그리고 마지막 순서 에 영접기도를 하게 되는데, 기도는 나 를 따라서 소리를 내어 하므로 어떤 아 이들은 입도 떼지 못하지만 그보다 많 은 아이들이 순수하게 예수님을 영접 한다. 예수님은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 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눅 18:16)고 하셨다. 아이들은 순수하다. 이때의 고백과 기억이 훗날 그들의 인 생을 바꿀 것이다. 이제까지 3만여명이 우물의 혜택을 받았고 복음을 들었는데, 더욱 감사한 일들이 있다. 예배를 드리고 있으면 절 안쪽 여기저기서 승려들이 확성기로 들려오는 복음에 귀 기울이고 있는 모 습을 보게 된다. 학교선생님들에게 나 눠준 예수님이야기 책자를 가져가는 승려도 있다. 어떤 학교에서는 아예 처 음부터 예배에 참석해서 복음을 듣기 도 한다. 나는 그 심정을 이해한다. 진 리를 찾아 갈등하고 방황하다 회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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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식 자가 바로 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 의 경험에서 만들어진 ‘지금 예수를 만 나세요. 당신의 인생이 바뀝니다’ 책자 를 여유 있게 학교에 남겨놓고 온다. 성 경은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고 했는데, 나중에 승려 한 명이라도 책 자를 가져가서 그토록 찾던 진리를 만 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하나님은 우물파기를 기뻐 받으시고, 지난 7년 동안 한 번도 재정이 마르지 않게 하셨다. 어떤 권사님은 서울에서 간증을 보내주셨는데, 우물파기에 동 참하고 86세인 어머니 다리와 허리가 쭉 펴진 사례도 있다. 왜 그런 일이 생 길까. 뙤약볕 아래 갈증 가운데 학교까 지 걸어 다니는 아이들, 물이 없어 화장 실조차 가지 못하던 아이들, 그래서 모 두 속앓이를 하는 선교지 어린 영혼들 이 감사해서 드리는 통성기도. 하나님 은 기도 중에 어떤 기도를 먼저 들으실 까. 나는 감사의 기도라고 믿는다. 왜냐 하면 하나님께서 그의 선행을 갚아 주 시기 때문이다(잠 19:17).


IT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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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부사장 "구글 시각과 다르다" 수습 나서… 실리콘밸리 업계 논쟁 가열

구글 '성차별' 메모에 발칵

“여성은 신경질적이고 참을성 없어” 남녀 간 임금차별 문제로 미국 노동 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구글에서 남녀 의 임금차별을 정당화 하는 내부 직원 의 문건이 유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 미국 정보기술매체 기즈모도는 6 일(현지시간) 구글의 한 남성 소프트 웨어 엔지니어가 '구글의 이상적인 생태계'(Google 's Ideological Echo Chamber)라는 제목으로 작성한 10페 이지 불량의 문건을 확보해 보도했다. 이 엔지니어는 문건에서 "남녀는 생 물학적으로 컴퓨터 프로그래밍 능력과 예술 분야 선호도가 다르고, 이것이 기 술 산업과 리더십에 있어 왜 여성이 평 등하지 않은지를 뒷받침해준다"며 "구 글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추구하는 정 책은 좌편향 문화"라고 비판했다. 그는 "구글의 좌편향 문화가 이에 동 의하지 않는 사람들을 침묵하게 만드 는 획일적 문화를 만들어냈다"며 "우리 는 사회적인 성 역할의 차이가 성차별 을 의미한다고 추정하는 것을 중단해 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성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보다 단순히 미적인 것에 관심이 많고, 참을 성이 부족하고, 신경질적이고, 스트레 스 대처를 잘 못 한다는 여성을 비하하 고 혐오하는 표현도 담았다. 그는 "많은 구글 동료들이 중요한 지 적을 해줘 고맙다는 메시지를 전해왔 다"며 "그들은 이에 동의하지만 해고의 두려움 때문에 용기를 갖지 못한 이들"

이라고 강조했다. 대니엘르 브라운 구글 부사장은 보 도 이후 "이 문건은 성 차이에 대해 교 정되지 않은 인식을 담고 있다"면서 " 우리 회사가 인정하고 사내에서 북돋 우려는 관점과는 거리가 멀다"라고 수 습에 나섰지만 파장은 치열한 경쟁에 내몰린 실리콘밸리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직원들은 "다양성을 원천적으로 반 대하는 경직된 엔지니어의 주장은 생 각할 가치조차 없다", "숨어서 얘기하 지 말고 당당히 나와서 주장하라"는 등 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문건을 최초 보도한 미국 온라인

매체 마더보드는 구글 직원들이 내부 이메일과 게시판 외에도 익명 앱인 '블 라인드'로 토론 장소를 옮겨와 격론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토론장에 접 속하려면 활성화 된 구글 직원 메일을 갖고 있어야 한다. 이 블라인드는 문건에 호응하는 이들 과 이를 비판하는 반대 입장이 충돌하 면서 삽시간에 뜨거워졌다. 한 구글 직원은 이 블라인드에 "이것 은 실제로 두렵다. 만약 누군가가 이데 올로기 적으로 다수와 일치하지 않는 다면, 그는 '문화적 비적합성'으로 분류 되고 고용과 승진에서 차별을 겪게 될 것"이라면서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의) 에릭 슈미트 CEO는 어디에선가 구

글 내 보수주의자 비율이 가장 낮을 것 이라고 말했는데, 이는 지적인 다양성 의 결여를 초래한 제도적 차별화를 불 러온다"며 보수주의자에 대한 역차별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직원들은 "문건 공개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 글을 게시하는 데 진 지한 용기가 필요했다", "그에게 아무 일도 일어나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가 가서 그를 지원해야한다", "지지자가 많 을수록 안전하다" 등의 옹호 글을 올리 기도 했다. 그러나 한 직원은 "작성자는 성차별 주의를 정당화 하기 위해 사이비 과학 자들의 연구를 팔고있는 바보"라고 비 판했다. 구글 직원인 토레이 호프만은 트위터 에서 "나는 구글에서 일한다. 이 문건에 대한 내부 반응은 분노와 혐오, 슬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고 비판했다. 켈리 엘리스는 "구글에서 이런 혐오 를 경험했고, 직원에게 해를 끼치는 행 위에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는 것에 실 망했다"며 "인사팀이 이들에 아무런 조 치를 취하지 않으면 이 회사를 떠나는 것을 진지하게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 다. 워싱턴포스트(WP)는 "여성과 소수자 에게 부적절하거나 심지어 적대적인 기 술 업계의 내면을 드러냈다"며 "전형적 인 백인 남성이 지배하는 미국 산업 내 의 암묵적인 생각을 반영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영화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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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오늘은 갈 수 있나요?”

파리로 가는 길 다이안 레인의 색다른 연기 변신! <파리로 가는 길>은 할리우드의 대표 연기파 배우 다이안 레인, 알렉 볼드윈과 프랑스의 연출 겸 작가, 배우로 활약하는 아르노 비야르의 멋진 연기 앙상블로 완 성도를 높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먼저 <파리로 가는 길>에서 원칙주의 미국 여 자 ‘앤’을 맡은 다이안 레인은 영화 <리틀 로맨스>로 14살에 할리우드에 데뷔, <스 트리트 오브 파이어> <아웃사이더> 등에 서 매력적인 캐릭터로 남성 팬들의 마음 을 흔들며 브룩 쉴즈, 소피 마르소, 피비 케이츠와 함께 ‘책받침 4대 여신’으로 불 렸다. 또한 리처드 기어와 호흡을 맞춘 < 언페이스풀>에서는 새로운 사랑에 이끌 리는 본능과 이성 사이에서 고민하고 갈 등하는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으 며 최근에는 DC 코믹스 슈퍼 히어로 슈퍼 맨의 엄마 ‘마사 켄트’ 역으로 <맨 오브 스 틸>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 등에서 활약했다. 뿐만 아니라 <인사이 드 아웃> <트럼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을 통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이 안 레인은 <파리로 가는 길>에서 남편을 내조하는 아내의 모습과 아름답게 펼쳐진

“걱정 말아요. 파리는 어디 안 가요.” 성공한 영화 제작자인 남편 ‘마이클’(알렉 볼드윈)과 함께 칸에 온 ‘앤’(다이안 레인)은 컨디션 난조로 인해 '마이클’의 다음 출장 지인 부다페스트 일정을 건너뛰고 곧장 파리로 가기로 한다. 그 러자 ‘마이클’의 사업 파트너인 '자크’(아르노 비야르)는 ‘앤’을 파 리까지 데려다주기로 자청하고, 원칙주의자 ‘앤’의 파리행 여정 은 남편과는 달라도 너무 다른 프랑스 남자 ‘자크'로 인해 대책 없이 낭만 가득한 프렌치 로드 트립이 되어버린다! 영화 정보 장르 ㅣ 드라마, 멜로/로맨스 시간 ㅣ 92분 감독 ㅣ 엘레노어 코폴라 출연 ㅣ 다이안 레인, 알렉 볼드윈, 아르노 비야르

라벤더밭을 보며 기뻐하는 소녀 같은 모 습, 딸에게는 친구처럼 친근한 엄마의 모 습 등 다양한 면모를 선보인다. 또한 수수 하면서도 기품이 넘치는 패션센스, 세월 의 흐름과 지혜가 아름답게 담긴 미소 등 시간이 흘러도 빛을 발하는 외모를 자랑 하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워커홀릭 영화 제작자인 ‘앤’의 남편 ‘마 이클’ 역할은 미국드라마 [30 락]으로 세 번의 골든 글로브를 수상한 알렉 볼드윈 이 맡아 임팩트 강한 연기를 선보인다. 사 실 ‘마이클’ 역할은 다른 배우에게 캐스팅 제안이 들어갔던 바 있다. 하지만 <파리로 가는 길> 2주차 촬영에 접어들었을 무렵, ‘마이클’을 연기하던 배우의 스케줄 문제 로 인해 출연이 무산되었다. 때마침 프란 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에게 부탁할 것이 있던 알렉 볼드윈은 엘레노어 코폴라 감 독에게 전화를 걸었고 위기를 기회로 삼 으라는 말을 떠올린 엘레노어 코폴라 감 독은 알렉 볼드윈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출연을 요청했다. 알렉 볼드윈은 엘레노 어 코폴라 감독의 청을 흔쾌히 수락했고 이에 다이안 레인과 알렉 볼드윈, 아르노 비야르까지 완벽한 배우들이 선보이는 프

렌치 로드 트립이 만들어졌다.

실제 프랑스 여행기를 바탕으로 한 <파리로 가는 길> 엘레노어 코폴라 감독의 장편 상업 영 화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은 <파리로 가 는 길>은 감독 자신이 실제로 남편의 사 업 동료와 프랑스를 여행했던 경험담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2009년, 프란시스 포 드 코폴라 감독과 함께 칸국제영화제에 참석한 후 동유럽 출장에 동행할 예정이 었던 엘레노어 코폴라 감독은 여행 당일 심한 코감기에 걸려 비행기를 탈 수 없었 다. 그때 마침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 의 사업 동료가 자신의 파리행 여정에 동 행을 제안했고, 그렇게 칸에서 파리까지 의 여행이 시작되었다. 칸에서 파리까지 실제로는 약 7시간이 걸리는 거리이지 만 남편의 사업 동료의 안내로 프랑스 곳

곳의 볼거리를 구경할 수 있었고 결국 약 40시간 만에 파리에 도착할 수 있었다. 엘레노어 코폴라 감독은 이 특별한 경 험을 영화화하기로 결정했고 이후 약 6 년간 시나리오를 집필하였다. 남편 프란 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든든한 외조와 특유의 섬세한 연출 스타일에 힘입어 특 별했던 한 여행으로 인생에서 큰 변화를 맞이할 수 있었던 자신의 이야기를 <파 리로 가는 길>에 근사하게 담아냈다. 프 랑스 남동부 지역의 아름다운 풍경과 더 불어 평범한 일상에서 소중함을 발견하 는 공감 & 힐링 가득한 스토리를 그린 < 파리로 가는 길>은 제41회 토론토국제영 화제와 제60회 샌프란시스코국제영화제, 제35회 뮌헨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 상영되며 평단과 관객들 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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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하루 <제 124화>

친구들의 농담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법륜스님 현대인들의 공허함과 인간성 상실 이 일탈을 넘어 사회 문제로 대두되 고 있는 가운데 '즉문즉설'을 통해 대안적인 삶을 이야기해 오고 있다. 정토회 지도법사이며 평화재단 이 사장이다. 지은 책으로는 '인생수업', '스님의 주례사' 등이 있다. <지난주에 이어서> 스님도 많이 아는 사람에 속하는데, 요즘은 ‘내 지식들이 별로 효용이 없 다’싶어요. 왜냐하면 인터넷 검색창에 검색어를 치면 다 나오거든요.”(모두 웃음) “질문자는 검색할 줄은 알아요, 몰 라요?” “알아요.” “그러면 됐어요.(모두 웃음) 그러니 까 그런 걱정도 할 필요가 없어요.”(모 두 박수) “예, 알겠습니다.” “자기 머리로 많이 기억을 해서 시 험을 치는 지금과 같은 방식은 100년 전에 생긴 문화예요. 100년 전 산업화 시대에는 지식을 쌓고, 기술을 익히면 살기가 편했거든요. 그래서 ‘학교’가 생긴 거예요. 학교는 기술을 익히고, 지식을 쌓게 하는 기관이니까요. 산업사회에서는 학교를 통해 지식 을 쌓고 기술을 배워서 사회로 나오 면 화이트 칼라, 블루 칼라가 되어서 중산층으로 살 수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 미국, 유럽, 한국에서는 중산층 이 몰락하고 있잖아요. 인공지능이나 로봇이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는 자동 화시대가 되면서 지식은 별로 필요가

없어졌거든요. 인터넷 검색만 하면 되니 까요. 그리고 기술적인 건 로봇이 다 대 체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옛날에는 은 행직원이 주판을 가지고 계산을 했는데, 요즘은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로 계산 기 프로그램의 화면만 터치하면 되잖아 요.” “그렇죠.” “만약 조선시대에 한문을 많이 알고 시를 잘 써서 과거에 급제했던 사람이 요즘 시대에 와서 산다면 어떨까요? 역 시 잘 살까요?” “아니요.” “예, 시대가 바뀌었기 때문에 한문을 많이 알고 시를 잘 쓰는 게 요즘 시대엔 별 효용이 없지요. 그런 것처럼 시대가 바뀌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시스템의 학 교성적은 신경 쓸 필요가 전혀 없어요. 그렇다고 농땡이만 치면서 놀라는 얘기 는 아니에요. 제 말 이해하시겠어요?” “네.” “그러니까 앞으로 질문자가 살아갈 시

대에는 지식이나 기술이 아닌 창의력이 나 문제해결능력을 키워야 효용이 있을 거예요. 만약 라면을 끓인다면 질문자가 친구들보다 더 잘 끓일 수가 있어요?” “예, 잘 끓여요.” “그래요. 미래사회에는 그렇게 생활의 작은 일부터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필 요해요. 그래서 지금 질문자가 공부를 잘 하느냐, 못 하느냐는 것도 걱정 안 해도 돼요. 하는 만큼만 하면 돼요.” “예, 알겠습니다.” “이제 고민 다 해결됐어요?” “예, 감사합니다.”(모두 박수) “학부형이나 학교선생님이 아이들에 게 ‘키가 작다, 뚱뚱하다, 공부 못 한다’며 너무 기를 죽이면 안 됩니다. 사실은 아 무 도움도 안 되는 쓸데없는 얘기로 아 이들 기를 죽이고 있거든요. 키 커야 아 무 소용이 없어요. 높은 선반 위에서 물 건을 내릴 때는 키 큰 게 좀 도움은 되겠 지만 지금은 사다리차나 지게차가 있어 서 키가 작아도 얼마든지 내릴 수 있거

휴스턴 정토회 법회 안내 삶 속에서 느끼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명쾌한 해법을 제시하는 법륜스님의 영상 강연을 통해 내 안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자리입니다.

내용: 장소: 시간: 문의: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영상 강연 휴스턴 한인회관 2층 C211호 매월 첫번째 일요일과 세번째 일요일 오후 2시 832-367-1329, houston@jungto.org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은 유튜브, 카카오톡 스님의 하루, 팟캐스트, 희망편지 앱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www.jungtosociety.org - www.facebook.com/jungtosociety - www.youtube.com/user/jungtosociety

안드로이드 play store와 아이폰 app store에서 법륜스님의 희망편지를 검색하세요!

<II>

든요. 그리고 힘 센 것도 아무 소용이 없어요. 요즘 기계가 얼마나 좋은데 요. 또 지식도 마찬가지로 인터넷 검 색엔진이 잘 발달돼있기 때문에 크게 필요가 없어요. 시대는 자꾸 바뀐다는 걸 여러분들이 아셔야 돼요. 여러분들 은 미래지향적으로 살래요, 과거회귀 적으로 살래요?” “(청중들) 미래지향적.” “말은 잘 하네요!”(모두 웃음) "오늘 날씨가 맑아서 농약을 치려고 준비했는데 비가 와요. 그러면 신경질 난다고 막걸리 마시고 자버려요. 후회 하고 반성을 하고는 이제는 고추 모 종 옮길 준비를 했는데 또 햇볕이 쨍 쨍 나버리는 거예요. 그래서 또 신경 질을 내지요. 우리는 인생을 이런 식으로 살아요. 농약 칠 준비도 해 놓고 고추모종 옮 길 준비도 해서 날씨가 맑으면 농약 치고, 비오면 모종 옮기면 되잖아죠. 그것도 안 되면 물을 가두어 저수지 를 만들거나 방법을 강구하면 되지요. 인생을 살면 늘 일어나는 일, 이럴 때 나는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해요. 이게 문제 해결능력이지요. 상황은 언 제나 일어납니다. 그러니 주어진 조 건에서 내가 포기할 건 포기하고 권 리를 찾을 건 찾는 거예요. 거기에 스 트레스를 받으면 포기하는 거고 아니 면 권리를 찾아가는 거죠. 선택해야해 요. 늘 일어난 일에 불평하며 살지 말 고 상황에 따라 주체적으로 살아가세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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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713-827-0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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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800호 AUG 11, 2017 | Tel.(713)827-0063 | Fax.(713)827-0018 | withkoreaworld@gmail.com | 9610 Long Point Rd., #340, Houston, TX 77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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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한류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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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이었잖아요. 모두가 죽지 않고 해피엔딩으로 끝 났다면 화군이나 이선(김명수)이라는 캐릭터가 더 멋 지게 나오지 않았을 것 같아요." 사극은 현대물과 달리 작업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긴 호흡을 이끌어 가야하는 배우들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 유승호는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동생인 김소현과 첫 사극에 도 전한 김명수에게 좋은 친구이자 동료가 돼 줬다.

유승호 "인기·명예 보다는 원하는 연기하며 살고 싶어요" 아역배우로 활동을 시작으로 배우의 길을 걸은 유 승호와 김소현.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하며 스펙트럼을 쌓은 두 사람은 아역배우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자연 스럽게 떨쳐냈다. MBC 월화드라마 '군주'(극본 박혜진, 정해리, 연출 노도철 박원국)를 통해 만난 유승호와 김소현은 누구 의 동생, 어린 시절이 아닌 성인 로맨스물의 남녀 주 인공으로 만나 정의롭고 애틋한 이선과 가은을 완벽 히 소화해냈다. 최근 '군주' 종영 인터뷰를 위해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유승호는 극중 이선과는 달리 유쾌하 고 털털했다. 오랜만에 진행하는 인터뷰라 떨리기도 하지만, '군주'라는 좋은 작품을 만나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에 즐겁고 행복해했다.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큰 즐거움을 느끼 는 편이에요. '군주'에서 이선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이렇게까지 고민하고 그랬던 것은 처음이에요. 드라 마와 캐릭터에도 좋은 결과로 나타나서 드라마를 하 면서 좋은 것들을 많이 얻은 것 같아요." 유승호는 '군주'에서 이상적인 왕의 모습은 물론 사 랑하는 동무 이선(김명수)과 연인 가은(김소현)을 위 해 자신을 희생하고, 싸우는 이선의 모습을 연기했다. 극 초반 배우들의 열연과 빠른전개로 호평을 받았던 ' 군주'는 후반부로 갈수록 반복적인 스토리와 전개로 혹평을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극을 이끌어가는 유승 호의 연기는 대중들에게 다시 한 번 각인 시켜준 작 품이다. "왕이라면서 다 싸우고 다녀요. 세자가 왕이 되는 과정이 순탄치 않았어요. 세자가 직접 몸으로 체험하 고 백성들이 있는 곳에서 아픔을 느끼고, 직접 부딪히 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세자가 해결했

던 것은 없었던 것 같아요." 세자는 가은을 지켜주기 위해 고군분투 했지만, 그 와중에도 그를 지켜주는 화군(윤소희)이 있었다. 세 자를 죽이려고 하는 편수회의 최고 수장인 대목(허준 호)과 맞서다 목숨을 잃을 만큼 세자에 대한 마음은 뜨거웠다. "저의 생각으로 따지면 화군이의 모습을 보 고 멋진 인물이고, 세자로서 죽을 때까 지 희생적인 사랑을 보여주는

대중들이 생각하는 '유승호'의 모습을 바르고 선하 다. 그런 모습에 유승호는 늘 '국민 남동생' 1순위였 다. "이런 이미지를 의도하고 만든 것은 절대 아니에 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께 교육을 받을 때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자'라고 배웠어요. 그래서 현장에서 스 스로 하다 보니 그런 모습을 보고 생각해 주시는 것 같아요. 또 열심히 하려고 해요. 제가 할 수 있는 선에 서 하려고 하는 편이고, 결과가 어땠든 책임감이 가 안 것 같아요." 이에 유승호는 바른 이미지를 깨는 악역 연기에 도 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털어놨다. "악을 해보고 싶어 요. 연기를 해서 작품이 잘 돼 돈과 인기·명예를 얻 는 건 상관없지만 그것을 얻기 위해 연기를 하는 것 은 아닌 것 같아요. 저는 그냥 연기를 하고 싶어요. 최 종 꿈은 원하는 연기를 하면서 사는 배우가 되고 싶 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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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 텍사스/멕시코 뉴스 몬테레이에서

한국 역사 문화 배우는 체험캠프 열려… 몬테레이 한글학교가 좀 더 동포사회 에 가까워지고, 앞으로 동포들의 지속 적인 관심과 조언 하에 더 발전하는 한

글학교가 되기를 바란다는 말을 남겼 다. <이기수 기자>

한민족 정체성 심는 한글 교육 킬린 한국학교 19일, 어스틴 한국학교 26일 개학

재 몬테레이 한글학교에서 주최한 한 국 역사 문화 체험 캠프가 8월 3일과 4 일, 이틀 동안 몬테레이 한인교회에서 열렸다. 몬테레이 지역에 최근 늘어난 동포들 의 초·중생 자녀들을 대상으로, 타국인 멕시코 내에서도 한국인으로서의 자 긍심을 기를 수 있도록 한국 역사와 문 화를 배우기 위해 첫 시행된 역사 문화 체험캠프이다. 이를 위해 6명의 재 몬테레이 한글학 교 교사들이 자체 스터디를 통하여 손 수 교재와 활동지 등을 제작하며, 한 달 정도의 준비 과정을 거쳤다. 그밖에 도, 재외동포재단과 몬떼레이한인교회, (재)멕시코누에보레온한인회가 후원하 고, 학부모들이 식사와 청소를 돕는 등 여러 도움으로 캠프가 준비되었다. 이번 캠프에는 총 45명의 초·중생이 참여하였으며, 문화 체험과 역사 수업 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문화 체험 수 업으로는 한지 모란 민화 부채와 연필

꽂이 만들기를 통한 한지 공예 수업, 인절미와 주먹밥을 직접 만들어 보는 한식 요리 시간이 있었다. 한국 역사 수업은 '백성을 사랑한 세 종대왕'과 '한국 지폐 속 위인탐방'이라 는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북아 트를 만들고 화폐 속 위인이 되어보는 사진을 찍는 등의 시간을 함께 하여 학 생들이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활동하 고자 하였다. 그리고 역사 골든벨 퀴즈를 통해 이 틀 동안 치러진 역사 수업의 내용들을 정리한 후에, 시상식과 수료증서를 수 여하는 폐회식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 리되었다. 캠프를 주최한 재 몬테레이 한글학 교의 진정아 교장은 “‘놀이와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우리 것에 대해 더 쉽고 친근감 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 이번 캠프의 개최 목적이었으며, 사 고 없이 준비한 대로 캠프가 잘 마무리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계속 역사캠프를 개최하여 재

킬린 한국학교(교장 김윤희)가 지난 7월22일부터 킬린오마트에서 신입생 등록과 재학생 접수를 받고 오는 19 일 개학한다. 휴스턴 총영사관 재외교 육기관 등록학교인 킬린 한국학교는 1975년 개교 해 현재 운영 되고 있으 며 매 학기 약 90여명의 학생들이 한 국어를 배우고 있다. 김윤희 교장은 “동포 2,3세 뿐 아니 라 다문화, 타민족 학생들도 킬린 한국 학교에서 한글과 한국 문화 예술을 배 운다. 우리 학교는 특별히 봄 학기에는 STA 학력증진에 중점을 두고 교육하 고, 가을학기에는 한국어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을 공부한다. 고전무용과 난 타를 배우고 있는데, 올해는 운동부도 설치 운영 할 계획이다.”고 소개 했다. 킬린 한국학교는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1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운 영 되며, 특별활동은 1시 15분까지 수 업이 진행 된다. <동자강 기자> ※ 킬린한인학교 : 교장 김윤희 (254-681-4989), 교감 박윤정(254368-0469), 교무 이은경(254-6303736), 교육 김미송(254-371-5620) / 1910 Herndon Dr., Killeen, TX 76543

▲뒷줄 좌측 부터 시계방향으로 임승리 이사장, 나은지 선생. 김태자 선생. 김윤희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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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 상공회 하상언 제6대 회장 추대 하상언 신임 회장, 후세들을 위한 길을 터주는 역할과 동포 사회 소통 강조 성이 된 이상 다 같이 노력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자. 오늘 이 자 리에 참석하진 못한 전문 비즈니스한 인동포들도 많이 있다. 이분들도 앞으 로 모임에 참여해 앞으로 함께 상공회 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고, 이후에는 주류사회와 서로 교류하며, 아시안 챔 버와 함께 발전하고 성장하는 한인 커 뮤니티가 되기를 바란다. 우리세대는 터를 닦고 기초를 세우는 일에 주력하 고 앞으로 2세들이 잘 자리 잡을 수 있 도록 길을 터주는 일이 지금 우리의 소 명이 아닌가 한다."라고 당선소감을 말 했다. 지난 8월 5일 토요일 오후 7시에 샌 안토니오 한인회관에서 제6대 한인상 공회(준비위원장 유영무) 출범식을 가 졌다. 김도수 준비위원의 사회로 시작 된 행사는 행사선언, 국민의례, 정신찬 목사의 축도, 이명호 한인회장, 강영기 미주한인상공회 총연합회장의 축사, 하 상언 전한인회장의 내외빈 소개, 유영 무 준비위원장의 한인상공회 경과보고

식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추대 방식으로 선출된 제6대 한인 상공회 회장직은 하상언 전 한인회장 이 추대 되어 취임하게 되었다. 상공회 장으로 추대 된 하상언 전 한인회장은 인사말에서 "상공회가 필요한 단체이 긴 하지만 뜻이 모아지지 않아서 지금 까지 같이 해오지 못했다. 이렇게 재결

또한 이 행사를 준비해온 유영무준비 위원장은 "1992년 시작한 상공회가 5 대까지 활동을 하다 그동안 14년 동안 유야무야했다, 몇 분들의 건의와 협조 속에 이번에 다시6대 상공회로 출범을 준비하게 되었고, 상공회가 비영리단 체로 이미 등록은 되어있으며 오늘 회 장을 추대해서 회장중심으로 임원들이 구성 될 예정이다. 우리 이민역사가 1

세대가 와서 열악한 환경에서 시작해 여러면에서 사업관계에 지나친 경쟁에 반목과 지나친 경쟁으로 인해서 손실 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점을 보완 하기 위해서 서로가 협조하고 이해하 고 단체를 통해 서로 소통하는 가운데 해결점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라 고 행사 준비소감을 말했다. 끝으로 이 행사의 숨은 공로로 뒤에 서 물심양면 도움을 준 김진이 전 한인 회장은 "상공회가 14년 침묵을 열고 다 시 부활했다. 지금 상공회가 필히 있어 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샌안토니오 뿐만 아니라 다른 도시도 활성화시키 는 노력 하겠다. 상공회를 지켜봐 주시 고 성원하고 격려 해주시길 바란다. 언 제든지 연락하시면 뛰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샌안토니오 명가원에서는 이 행사에 참석한 내 외빈에게 저녁식사를 제공 했다. <KW>

▲ 샌안토니오 상공회제 6대 회장으로 추대된 하상언 회장 ▲ 상공회출범식 유영무 준비위원장 ▲ 김진이 전 샌안토니오 한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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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 텍사스/멕시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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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레이 한글학교 진정아 교장 인터뷰

Q : 몬테레이 한글학교에 대해 소개 한다면? A : 한글학교는 해외에서 태어나거 나 어린시절 이민 온 해외동포 자녀들 에게 한글과 한국문화를 가르치기 위 해 교민 사회에서 스스로의 필요에 의 해 만들어진 비정규 교육기관이다. 이 러한 동포 자녀들을 위하여 매주 토요 일 한글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현재 유아반/유치반/초등반/다문화 반/중등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글교 육은 물론 한국문화와 역사교육도 병 행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주말학교라 는 시간적 제약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한국어교원과정 수료 교사, 유치 반과 중등부 과정 정교사 등 자격증을 소유하고 계신 교사진을 확보하고 있 어 부족하지만 체계적으로 교육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글학교에서는 한국인으로서 정체 성 확립을 통해 글로벌 인재 육성이라 는 목표를 가지고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우리글과 역사와 문화를 올바르게 알 아야 외국에서 당당하게 생활할 수 있 고 나아가서 타 문화와도 잘 융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한글학교에서 는 무엇보다도 정체성 확립에 중점을 두고 교육하고 있다.

Q : 재 몬테레이 한글학교의 역 사는? A :재 몬테레이 한글학교는 초대 교 장이신 최창운 목사님과 교인들이 뜻 을 모아 2004년 9월 1일에 개교하였으 며 당시 30여 명의 학생과 7명의 교사 로 몬테레이 한인교회에서 시작되었다. 저는 2010년에 이 곳 몬테레이로 이 주해 왔으며 자녀들의 한글교육을 위

해 한글학교를 찾은 것이 인연이 되어 그 해 10월부터 외국인반 교사로 봉사 를 시작하였고 2012년 2월에 교장 직 을 맡아서 지금까지 운영해 오고 있다. 개교 때는 이민이나 생활 하는 동포수 가 너무 적다보니, 학생 수도 적어 운영 상의 어려움이 많았는데, 몬테레이 한 인교회와 몇 몇 한인 업체 그리고 동포 사회에서 물심양면으로 많이 도와주셔 서 유지 할 수 있었다. 2007년부터는 외교부 산하 “재외동 포재단”에 등록하여 운영금의 일부를 지원받고 있다. 몬테레이 한글학교는 저를 포함하여 교사 및 학교관계자 모 두가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학생들 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선생님들은 기회가 닿는 대로 한국에 가서 교사 연수도 받고, 또 최근 몇 년 간은 “중미카리브 한글학교 협의회”와 “멕시코 한글학교 협의회”에서 주관하 는 교사 연수회도 꾸준히 참가하여 한 국에서 초빙되어 오는 교수들에게 직 접 교육을 받아 교사로서의 역량을 키 워가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2017년 현재 학생수는 140명/담임교사 9명/보조교사 6명으 로 학교다운 체계를 갖추었다. 개교시절에 비하면 괄목 할 만한 성 장이라고 할 수 있다. 동포 여러분의 관 심과 도움이 없었으면 불가능 일인데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 말씀 전 한다.

Q : 한글학교의 어떻게 운영 되 고 있는지? A : 매년 3월에 시작, 이듬해 2월에 종강한다. 하계, 동계 방학도 있고 한국 의 학사 과정과 비슷하다. 단지 매주 토 요일 10:00부터 14:00까지만 수업을 한다. 국어 교육 위주로 수업을 하고 있 고 초등 4학년 과정부터는 수학과 역사 도 함께 가르치고 있다. 학력 평가 및 과제, 출석률 등과 같은 채점으로 1년간 과정을 잘 마무리하면 그 다음 학년으로 진급한다. 현재 몬테 레이에 다수의 자국 기업이 진출 해 있 다 보니 주재원 자녀(70%), 교민자녀 (20%) 그리고 현지외국인 학생 (10%) 이 등록하여 교육 받고 있는데 한국의 K-POP 및 문화가 세계에 널리 알려지 다 보니 한국어에 관심 있는 현지인도 많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최근 1년 사 이 학생 수의 급증으 로 한글학교에 입학 을 희망하는 학생들 의 대기자 명단이 생 겼다. 지금은 현지 고등학교의 11개 교 실을 임대해서 수업 이 이루어지며, 교실

당 18명이 정원이다. 재정적인 운영은 “재외동포재단”의 지원금과 학생들의 수업료 그리고 교민 사회의 후원금 등 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글학교는 영리 집단이 아니기 때문에 이윤을 추구하 지 않고 모든 운영 자금은 오로지 학사 운영에 모두 사용된다. 한글교육 외에 매년 설날과 추석에는 우리 전통놀이와 풍습에 관한 체험학 습으로 전통놀이를 즐기고 떡국, 송편 과 같은 전통음식도 함께 만들어 먹으 면서 명절을 보내고 봄, 가을에는 외부

로 소풍을 가기도하고 한글날에는 백 일장 및 시화전를 개최하여 한글사랑 을 실천하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학 생들의 작품 수준이 향상되어 가는 것 을 볼 때면 정말 큰 보람을 느낀다.

Q : 한글학교와의 인연에 대해서 말씀해 주신다면? A : 저는 스페인어 전공자로서 멕시 코에서 유학생활을 마치고, 멕시코의 한국기업에서 직장을 생활을 하였다. 결혼 후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한글, 한 국어 그리고 한국에 대해서 체계적으 로 가르치는 곳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 이 많았다. 그러던 중 한글학교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제 애들을 데리고 와서 직접 가르 치게 되었다. 직접 가르치다 보니 어떤 것이 부족하고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것 이 좀 더 분명하게 다가와서 제대로 잘 가르쳐야 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다시 한국어 교육 관련 공부를 하면서 열성 적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중간에 포기하 고 싶었던 순간도 많았지만 그럴 때마 다 주위에서 응원과 도움의 말씀 많이 해 주셔서 용기내서 다시 봉사할 수 있 게 되었고 저와 똑같이 해외에서 자녀 교육에 어려움을 가진 동포 어머님들 을 도와야 한다는 생각으로 견디어 왔 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 마음으로 봉사 할 생각이다.

Q : 마지막으로 동포 사회에 부 탁의 말씀이 있다면? A :전 세계 한글학교의 공통적인 어 려운 점 중 하나가 교사 수급이다. 왜냐 하면 한글학교 교사는 봉사 직이다. 한 글학교 어떤 교사도 금전적인 보수를

바라고 오시는 분은 아무도 없다. 모든 봉사가 그렇듯이 마음에서 우선 은 우러나와서 하는 것이고 또 모든 봉 사에는 반드시 희생이 동반된다. 그 희 생을 감수하고 많은 분들이 봉사를 결 심한다. 그래서 봉사는 어렵고, 그래서 봉사 의 손길은 귀한 것 이다. 주말 황금 같 은 시간을 누구나가 다 사랑하는 가족 과 함께 보내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한 글학교 교사들을 그것을 마다하고 학 교에 나와서 수업을 한다. 내 자식의 생일은 못 챙 겨주어도 자신이 맡고 있는 반 학생의 생일을 챙기는 분들이 한글학교 선생님들 이다. 요즘 같이 자신의 이 익만을 먼저 생각하는 세상 에 정말 하기 어려운 일이 다. 이렇게 어려운 일을 하 겠다고 오시는 선생님들께 따뜻한 격려의 말씀으로 응 원하고 용기 주시는 동포 여러분께 진 심으로 감사 드린다. 앞으로도 마음에 상처가 되는 말을 듣고 학교를 떠나는 선생님들이 없었 으면 좋겠고 주위의 시선이나 말들이 두려워 봉사의 마음을 접는 사람이 없 었으면 좋겠다. 여러분들의 지지와 관심 속에서 마음 편히 봉사할 수 있을 때 교사들의 사명 감은 더 투철해 질 것이고 그리하여 그 사명감으로 우리 학생들을 더욱 정성 스럽게 지도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도 지금처럼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 부 탁드리고 교사로 봉사하시고 싶으신 분은 언제든 대 환영이오니 연락주시 기 바란다. ※ 문의 : 진정아 교장 연락처 (81-8116-3101) 카톡문의: margaritajin 이메일: margaritajin@yahoo.com

진정아 교장 ·현 멕시코한글학교 협의회 부회장 ·현 중미카리브한글학교 협의회 총무 ·현 UDEM(몬테레이 대학교) 에서 한 국어 강사 ·한글학교 교사 인증과정 이수(서울대 학교,재외동포재단 2017) ·UANL (누에보레온 주립대학교) 한국 어 강사 역임 (2015~2017) ·재외한글학교교사초청연수회 전과정 수료 (경희대학교 2015) ·한국어 교원 양성과정 수료 (서울디지 털문화예술대학교 2014년) ·UNAM (멕시코국립대학교어학원 수 료 (1994) ·부산외국어대학교 스페인 어학과 졸업 (1991~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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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부(어스틴, 샌 안토니오, 킬린) / 멕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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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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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최진실 딸 최준희

외할머니 학대폭로, 병원입원까지 조영남 대작 혐의 조영남에 징역 1년 6월 구형, 10월 선고 검찰이 대작 혐의를 받고 있는 조영 남에게 징역 1년 6월을 구형했다.

고(故) 최진실 딸 최준희가 외할머니의 학대를 폭로한 것에 이어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이 전 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8일 채널A ‘뉴스특급’은 최준희가 고 최 진실의 절친인 이영자의 도움을 받아 병원에 입 원했다고 보도했다. 이영자는 최준희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병원에 입원시킨 것. 이 과정에서 물론 최준희 외할머니 의 동의를 얻었다. 이영자는 최준희의 보호자로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최준희는 최근 며칠 동안 외할머니의 학대를 폭로하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는데 결국엔 이영자가 최준희를 위해 이 같 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최준희의 폭로는 지난 5일 시작됐다. 최준희는 이날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충격적인 내용을 공개했다. 외할머니에게 오랜 시간 폭행 을 당해왔다는 것. 최준희는 외할머니이자, 고 최진실의 어머니인 정옥숙 씨가 그간 학대 수준으로 폭행과 폭언을

일삼았다는 내용이었다. 글에서 최준희는 외할머 니가 태어났을 때부터 자신을 키워왔다는 혈육 같은 이모할머니와 강제로 연락을 끊게 한 사건 등을 주장했다. 더불어 유서를 작성할 정도로 외 할머니의 학대에 삶의 의지를 잃었었다고도 털 어놓았다. 하지만 몇 시간 후 돌연 해당 글과 SNS 계정 모두 삭제됐다. 최준희는 다른 SNS 계정을 통해 “업체에서 계속 게시물을 지우고 있다”며 자신은 끊임없이 폭로를 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지난 6일에는 SNS을 통해 외할머니가 Mnet ‘아이돌 학교’ 출연을 막았고 부모님이 이혼한 원 인이 외할머니라고 폭로했다. 폐쇄 병동 입원에 대해서는 자신이 어떤 병원인지 정확히 모르고 입원을 했다고 해명했는데 이 글마저도 삭제했 다. 그런데 이에 대해 외할머니가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고 한 쪽(최준희)에서만 쏟아내는 폭로에 네티즌들은 한 쪽의 일방적인 주장만 믿 어서는 안 된다고 하면서도 안타까운 반응을 보 내고 있는 상황.

이지아, 할리우드 작가 데뷔 무산 배우 이지아(39)의 할리우드 시나리오작가 데뷔 가 무산됐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8일 일간스포츠에 "2014 년 이지아가 영화 시나리오 '컨셔스 퍼셉션 (Conscious Perception)'을 썼고 곧바로 캐스팅 작업 등을 추진했으나 이후 원활히 작업이 풀리지 않아 결국 영화로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시도는 좋았으나 미국 현지 측과 사정으 로 더 이상 진행되지 못했고 이지아 또한 미국을 오가며 작업에 열을 올렸지만 성사되지 않아 본업 인 배우로 복귀를 다시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 다. 이지아는 2014년 '컨셔스 퍼셉션'의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사람의 마음을 조작할 수 있는 기술이

미래 사회에 소개되면서 벌어지는 혼란을 소재로 한 영화. 당시 제작비는 100억원 규모로 알려졌으 며 '어둠 속에서'(2013) 등을 제작한 미국 독립 영 화사 마이바흐 필름 프로덕션 산하에 있는 퍼스펙 티브픽처스가 맡는다고 했다. 이로 인해 이지아는 미국을 오가며 캐스팅 및 세부적인 작업까지 진행 했다. 지난해 출연 영화 '무수단' 인터뷰 중 "배우로서 글을 쓰는 것이 알려지는 건 썩 좋은 일만은 아니 다. 온전히 배우로 보이는 데 방해 요소가 되는 것 같다. 내가 배우로 완전히 입지를 굳힌 사람도 아 니라서 더 그렇다. 배우가 아닌 다른 점이 부각되 는 것은 부담이다. 질타를 받아도 배우로서 질타 를 받고 싶다"며 본인도 적잖은 부담감을 느끼고 있음을 토로했다.

9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 린 조영남의 사기 혐의에 대한 재판이 열렸다. 이날 검찰측이 신청한 최광선 화백과 조영남 측이 신청한 진중권 교 수에 대한 증인 심문이 진행됐다. 심문 을 마친 검찰은 조영남에게 징역 1년 6 월을 공범인 A씨에게는 징역 6월을 구 형했다. 검찰 측은 조영남의 그림이 전통 회 화이고, 그림을 사는 사람에게 조수가 그렸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는 것 을 중심으로 두 명의 증인을 심문했다. 진중권은 조영남이 진품을 팔았기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거듭 밝 혔다. 또한 현대미술에서 조영남이 자 신의 그림이라고 인정한 것 만으로도 조영남의 작품이 된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10월 18일 오후 2시로 선 고기일을 정했다. 무명화가 송 씨는 2009년부터 조영 남을 대신해 그림을 그렸다고 지난해 5 월 폭로했다. 검찰은 조영남이 대작 화 가 2명으로부터 건네받은 21점을 17명 에게 판매해 1억 6000여만 원을 챙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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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교회 샌안토니오 아가페 장로교회................210-653-1634 샌안토니오 예수사랑 장로교회............210-365-2869 순복음 사랑의 교회...............................210-378-9807 연합감리 교회......................................210-341-8706 온누리 교회..........................................210-653-2270 임마누엘 나사렛 성결 교회...................210-637-6573 제일한인장로 교회...............................210-657-3057 한마음 침례교회...................................210-680-6363 한미장로 교회......................................210-945-9723 한인침례교회.......................................210-824-6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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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1, 2017

코 리 아 월 드 | 21A |


Sports

스포츠

Page 22 | AUG 11, 2017

미리보는 EPL TOP6 판도 영국 BBC 예상은?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을 시작으로 2017/2018시즌이 서서히 깨어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도 치열한 혈투를 위해 분주히 움직인 다. 아직 이적 시장이 끝나지 않았지만, EPL 이적 시장 은 뜨겁다. 잉글랜드 최고 자리에 오르기 위한 상위권 클럽의 선수 보강이 심상치 않다. 맨체스터 시티는 올 여름에만 2억 645만 파운드(약 3,051억원)를 소비했 다. 현재까지 EPL 최고 이적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리버풀 등도 예사롭지 않다. 맨유는 프리시즌 직전 빅토르 린델로프, 로멜 로 루카쿠를 품었고, 네마냐 마티치까지 수혈했다. 첼 시도 최전방, 미드필더, 수비에 새로운 자원을 영입했 다. 리버풀은 필리페 쿠티뉴를 지키면서 화력 보강에 집중하고 있다. 상위권 팀에 새로운 감독 영입은 없었다. 이제 대부 분이 EPL 2년차다. 2016/2017시즌 잉글랜드 분위기 를 익힌 만큼, 다부진 각오로 2017/2018시즌에 돌입 할 공산이 크다. 변수는 언제나 존재하지만, 미리보는 TOP7 판도는 어떨까? 영국 공영언론 ‘BBC’가 9일(한국시간) 2017/2018 시즌을 앞두고 EPL 전체 순위를 예상했다. 주목할 포 인트는 TOP6이다. 변동 폭은 크다. 2017/2018시즌 리그 최상위 테이 블에 맨시티가 오를 거라 예상했다. ‘BBC’는 “펩 과르 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창조적인 공격 스타일을 입혔 지만, 수비가 불안했다. 에데르송으로 불안한 골문을 재정비했고 카일 워커, 벤자민 멘디, 다닐루로 풀백 수혈을 끝냈다. 제주스의 물오른 기량도 플러스 요인 이다”라고 분석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에서 핵심 포인트는 측

면 수비수였다. 측면 수비가 중앙으로 좁히며 중원 우 위를 점하는 만큼, 해당 포지션의 전술적 이해도와 유 연한 움직임은 필수다. 잉글랜드와 프랑스 최고 재능 으로 탈바꿈한 만큼 더 유동적인 톱니 바퀴가 돌아갈 공산이 크다. 프리시즌에도 앞선 부분을 집중적으로 실험했다. 준우승은 첼시였다. 콘테 감독은 10위로 처진 첼시 를 1위로 탈바꿈하는 놀라운 지도력을 입증했다. 티 에무에 바카요코 영입과 과거부터 원했던 알바로 모 라타 영입이 안토니오 콘테 체제를 더욱 굳건히 할 거라 분석했다. 영국 ‘BBC’는 “커뮤니티 실드 타이틀 을 얻지 못했지만, 경기력은 인상적이었다“라고 평가 했다. 3위는 맨유였다. 맨유는 2016/2017시즌 지지않는 팀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었지만 승리가 부족했다. 이에 최전방 화력 보강으 로 루카쿠를 7,500만 파운드(약 1,107억원)에 품었다. 중원과 수비도 보강했다. 크리스 스몰링, 필 존스, 에릭 바이 등이 부상으로 신음한 지난 시즌을 돌아보 면 수비 보강은 필수였다. 폴 포그바를 보좌할 마티치 도 이적과 동시에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비록 맨유 는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패했지만. 조제 모리뉴 감독의 2년차도 기대할 부분이다. 모 리뉴 감독은 2년차에 최고의 모습으로 유럽 무대를 호령했다. ‘BBC’도 “모리뉴 감독은 타이틀에 대한 압 박감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부분이 더욱 기대된 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4위였다. 모하메드 살라 영입이 2017/2018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사디오 마네, 로베 르토 피르미누, 쿠티뉴의 퀄리티를 더욱 끌어 올릴 적 절한 영입이었다. 쿠티뉴는 네이마르를 잃은 바르셀 로나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지만, 리버풀의 입장은 판

매 불가다. 여기에 바이아웃도 없다. 아스널은 다음 시즌에도 4위 자리를 내줄 모양이 다. 알렉시스 산체스의 1년 잔류, 커뮤니티 실드 우 승, 아르센 벵거 재계약으로 인한 안정성 등이 있지 만, BBC의 분석은 5위였다. 후반기 뒷심 여부에 따라 챔피언스리그 복귀가 결정될 공산이 크다. 6위는 토트넘 홋스퍼다. 프리 시즌 이렇다 할 경기 력을 보이지 못한 점과 웸블리 스타디움 이전이 이유 였다. 토트넘은 화이트 하트 레인과 달리 웸블리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경기장 이전으로 올시즌부 터 웸블리를 홈 구장으로 사용하는 만큼, 풀어야 할 숙제다. 선수 미수급도 순위 하락 원인으로 지적했다. ■ 영국 BBC,

2017/2018시즌 EPL 순위 예상 1위 맨체스터 시티 2위 첼시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4위 리버풀 5위 아스널 6위 토트넘 홋스퍼 7위 에버턴 8위 웨스트햄 9위 레스터 시티 10위 본머스 11위 뉴캐슬 12위 웨스트 브롬위치 앨비언 13위 크리스탈 팰리스 14위 사우샘프턴 15위 스토크시티 16위 스완지시티 17위 번리 18위 왓포드 19위 허더스필드 20위 브라이튼


AUG 11, 2017

스포츠뉴스

코 리 아 월 드 | A23 |

'메이저퀸' 박성현(24)의 미국여자프 로골프(LPGA) 투어 정복기는 US오픈 우승 전과 후로 나뉜다. 박성현은 지난 8일 오후 인천국제공 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7일 끝난 브 리티시 여자오픈서 공동 16위에 오른 뒤 곧장 귀국길에 올랐다. 입국장은 박 성현을 보려는 인파들로 인산인해를 이뤄 인기를 실감케 했다. 여성들로 구 성된 박성현의 팬클럽은 대형 플래카 드와 꽃다발로 환영 인사를 건넸다. 박성현은 본격적으로 미국 무대에 뛰 어든 올 시즌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내고 있다. US여자오픈 정상에 오르며 메이 저 대회서 오래도록 기다리던 데뷔승 을 일궜다. 박성현은 신인왕 포인트 1위를 독주 는 물론, 상금랭킹과 평균타수 2위, 세 계랭킹 4위 등에 오르며 LPGA 투어를 강타했다. 박성현의 미국 무대 도전기는 US오 픈 우승 전과 후로 나뉜다. US오픈 전 까지는 첫 승의 목마름이 부담감으로 다가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US 오픈 우승 뒤에는 마음의 짐을 던 듯 본 연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박성현도 "우승을 하기 전에 얼마나 많은 부담감을 갖고 있었는지 다시 한 번 느꼈다. 마라톤 클래식과 브리티시 오픈은 한결 여유로운 마음가짐으로 경기할 수 있어 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US오픈 전과 후의 샷이나 퍼팅은 큰 차이가 없었다"면서도 "단 하나는 실마리가 풀리지 않는다는 것 이었다. 나도 엄마도 속상하고 힘들었 는데 US오픈 3, 4라운드서 실마리가 풀 리면서 잘됐다"고 호성적 비결을 밝혔 다.

박성현의 LPGA 정복기,

US오픈 우승 전과 후로 나뉜다 박성현을 대하는 팬들의 태도도 달라 졌다. 시즌 초반에는 그를 알아보는 팬 들이 적었지만 'US오픈 여왕', '메이저 퀸'이라는 수식어를 단 뒤 그에게 사인 을 요청하는 외국인 팬들이 부쩍 많아 졌다. 박성현은 "US오픈 우승 후 많이 달라 졌다. 다음 대회인 마라톤 클래식에 출 전했을 때 많은 외국 팬들이 알아봐 주 셔서 사인도 많이 했다"면서 "이제 나 를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이 생겼다고 느꼈다"고 미소를 지었다. 박성현은 "다시 한 번 우승을 해서 그 때의 기분을 느껴보고 싶다"고 말했다.

초기 목표로 설정했던 시즌 1승은 달 성했다. 이제 2승과 신인왕 등극이라는 목표가 남았다. 박성현은 "시즌 초 말했던 목표가 1 승과 신인왕이었는데 1승은 이뤘다"며 "다음 우승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신인 왕은 아직 경쟁이 끝나지 않아 섣불리 말할 순 없다. 묵묵히 내 할 일을 하고 싶다"고 성숙한 답변을 내놨다. 유소연, 김인경, 박인비 등 한국 선수 들의 선전은 좋은 자극제다. 박성현은 "매 대회마다 대단하다는 생각 밖에 안 든다. 리더보드에 한국 선수들이 대거

상위권에 올라있는 걸 보면 '역시 한국 선수들이 잘 치는구나' 생각한다. 아무 래도 자극이 된다"고 선의의 경쟁을 긍 정적으로 내다봤다.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 앙 챔피언십은 지난해 박성현이 비회 원 신분으로 준우승한 좋은 기억이 있 는 무대다. "지난해 까다로운 코스 때문 에 자신이 없었는데 정말 좋은 성적으 로 대회를 마쳤다"는 박성현은 "올해도 같은 마음이다. 자신도 없고 걱정이 많 이 되는 코스지만 모든 대회처럼 지난 해보다 좋은 성적을 내자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Life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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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속에 먹으면 안되는 음식 10가지 1. 우유 ‘아침에 우유 한 잔’이 언제부터 건강한 이미지가 되었을까? 우유는 완전식품으로 식사 대용으로 좋지 만, 공복에 섭취할 경우 위장의 연동 운동이 빨라져 영양소가 공급되기 전에 대장으로 빠져나가서 제대 로 흡수되지 않으므로 식사 후에 마시는 것이 더 좋 다. 두유도 마찬가지.

감에는 비교적 많은 펙틴과 타닌산이 함유되어 있 다. 그런데 이 성분이 위산과 화학반응을 일으키면 용 해되기 어려운 겔 덩어리를 생성하여 담석으로 발전 할 가능성이 있고, 장 운동을 둔하게 할 뿐만 아니라 소화가 잘 되지 않으므로 감은 빈 속에 먹지 않아야 한다.

8. 술 5. 탄산음료

2. 고구마 흔히 다이어트를 할 때 식사 대용으로 삶은 고구마 를 먹곤 한다. 하지만 고구마 역시 공복에 먹으면 좋 지 않다. 고구마에는 타닌과 아교질이 함유되어 있어 서 위벽을 자극해 더욱 많은 위산을 분비하기 때문이 다. 그래서 위장 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의 경우 속 쓰 림이나 통증을 느낄 수 있다.

탄산음료를 물처럼 마시는 탄산 마니아들이 많다. 하지만 적어도 공복에 탄산음료를 마시는 것만큼은 피하자. 콜라에 들어 있는 탄산과 염기성은 위액을 중 화시키고 위벽을 긁는 것과 같으므로 위에 무리를 주 어 위장을 수축시키며, 각종 위장 질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6. 사탕 3. 바나나 포만감은 물론 변비 해소에도 효과가 좋아서 다이 어트 식품으로 인기가 많으며, 숙면을 하지 못하는 사 람들에게 '수면 유도제'역할을 하는 바나나. 하지만 공복에 먹을 때는 바나나에 들어있는 풍부한 마그네 슘이 문제가 된다. 바나나 한 개에는 48mg의 마그네 슘이 함유되어 있는데, 빈 속에 먹을 경우 혈액 내에 서 칼륨과 마그네슘이 불균형을 이루어 좋지 않다.

4. 감

경우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한다. 토마토를 빈 속에 먹을 경우, 위산과 결합해 화학반응을 일으키게 되고 융해가 잘 안 되는 덩어리로 변해 위장을 막을 수 있 으며, 위의 내부 압력이 증가해 위장이 팽창하여 통증 을 유발할 수 있다.

사탕은 치아 건강에만 나쁜 것이 아니다. 빈 속에 사탕을 먹으면 사탕 속 당분이 몸 속에서 단기간에 인슐린을 과다 분비하게 되고, 혈당의 정상치를 유지 할 수 없게 되어 혈액 중 혈당이 갑자기 상승하게 된 다. 또한, 사탕은 산성 식품으로 몸 속의 좋은 미생물 을 파괴한다.

7. 토마토 토마토는 용해성 수렴 성분과 펙틴이 풍부한데, 몸 에 좋은 음식으로만 보이는 토마토도 공복에 섭취할

공복에 술을 마시면 체내 혈당 농도가 급격히 떨어 지게 된다. 따라서 포도당 부족으로 뇌 조직의 기능성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며 어지럼증, 식은땀, 심장 박 동 증가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심각할 경우에 는 저혈당으로 쇼크가 발생할 수도 있다.

9. 매운 음식 공복에 매운 음식을 먹으면 위에 자극을 느낄 확률 이 높아지며, 향신료가 들어있는 매운 음식이 위 점막 과 접촉해 위벽을 헐게 할 수 있다. 특히 위가 약한 사 람이 공복에 매운 음식을 섭취할 경우 위장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10. 오렌지 오렌지, 자몽, 레몬 등 산도 높은 과일은 공복일 때 먹으면 매우 좋지 않다. 특히 위장 장애가 있는 사람 이라면 더더욱 피해야 할 음식이다. 산도가 높은 과일 은 식도에 무리를 주므로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이 되 며, 위장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킬 위험도 있다.


건강뉴스

AUG 11, 2017

코 리 아 월 드 | A25 |

팬티에 지도 그리는 아이,

혹시 우리 아이도 유뇨증? 내적·외적 변화를 겪으며 성장하는 아동은 자신의 상태에 대해 무의식적 으로 크고 작은 신호를 보낸다. 성장기 아이에게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로 간 과하고 넘어가는 배설 문제 역시 아동 의 신체적, 심리적, 환경적 다양한 요인 으로 인해 발생되며 대개는 아동 기저 에 있는 광범위한 불안과 갈등에서 오 는 증상이다.

대부분의 유뇨증은 자연적으로 교 정된다. 5세 아동의 경우 1/3 정도 약 10%가 침대에 소변을 실수한 적이 있 으나 연령이 올라갈 수로 유뇨증의 발 병률은 연령과 함께 감소한다. 배변 문 제를 일으켰을 시, 적절한 대처로 아동 이 수치심을 느끼지 않게 하는 것이 중 요하다.

1. 긴장을 이완시켜줄 수 있는 분위기 조성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배설의 문 제는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자연적 소 거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 시기의 잘못 된 대처가 일차적 문제행동에서 끝나 는 것이 아니라 성장 후에 또 다른 양 상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눈여 겨 봐야 한다. 예를 들어 부모의 처벌과 강압적인 태도와 같은 잘못된 대처는 아이의 자 존감 형성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부모 자녀 관계가 손상되는 정서적 문제를 발생시킨다. 따라서 유뇨증이 왜 발생 하고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 바르게 알고 행동하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 유뇨증이란?

과 밤 모두 발생할 수 있다. 유뇨증은 일차성(지속성) 유뇨증과 이차성(퇴행성) 유뇨증으로 구분한다. 일차성 유뇨증은 한 번도 소변을 가리 지 못한 경우이며 이차성 유뇨증은 적 어도 1년간 소변을 가리다가 다시 실 수하는 경우이다. 즉, 유뇨증은 소변을 가린 이후에 이차성 유뇨증으로 나타 날 수 있다.

2. 심리적 긴장 배설 문제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는 심리적 긴장이다. 갑작스러 운 환경의 변화, 부모님의 불화와 같은 사건은 아동을 극도로 불안하게 하고 긴장하게 한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아 동이 방광 조절 기능을 습득하는데 원 인이 된다.

3. 애착의 문제 반복적으로 침구나 옷에 소변 실수를 한다고 해서 섣불리 유뇨증이라 진단 하지 않는다. 대개, 방광의 조절이 가능 한 연령 5세 이상의 아동이 3개월 이상 소변 실수를 하는 경우를 유뇨증의 치 료 대상으로 간주한다. 흔히 유뇨증을 밤에 소변 실수를 하 는 야뇨증과 혼동하는데 유뇨증은 낮

■ 유뇨증의 원인 1. 배변 훈련 시기나 방법이 부 적절한 경우 적절한 소변 훈련을 받지 못하였거 나, 지나치게 이른 시기에 아동에게 배 변 훈련을 시켰을 시, 강압적인 배변 훈련이 심리적 부담감으로 연결되어 유뇨증으로 나타날 수 있다.

심리적 요인 중 하나인 애착의 결여 는 배변의 문제로 나타난다. 첫 아이가 동생을 본 경우, 흔히 나타나는데 배변 문제와 같은 퇴행 행동을 통해 애정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관심을 끌고자 한 다.

■ 배변 문제 발생 시 유의할 생활습관

아동의 긴장은 배설문제의 주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아동의 긴장을 이완시 켜주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환경과 분위기를 조성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부모의 체벌은 아이에게 적대적인 태도 혹은 수치심을 심어줌으로써 배설의 문 제를 악화시킴으로 체벌은 삼가야 한 다.

2. 뒤처리는 스스로 배설 문제 무시 아동에게 충분한 관심을 보여주고 배 설 문제를 보일 경우 배설의 문제를 통 해 애정적 욕구를 충족시키지 않을 수 있도록 무시하는 행동은 문제 행동을 소거시킴으로 바람직하다. 또한, 아동 이 수치심을 느끼지 않도록 강압적인 태도 대신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한 뒤처 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3. 자기 전, 화장실을 미리 갔다 오기 저녁에 물과 같이 수분이 많은 식품 의 섭취를 될 수 있는 대로 자제하도록 하며 자기 전 화장실을 미리 갔다 올 수 있도록 한다.

혈중 칼륨 수치 높을수록 사망 위험 최대 4배 증가 은 3.6∼4.0mmol/L를 기준으로 칼 륨 수치가 높아질수록 질환의 발병 위험성과 사망률의 위험성이 어떻게 증가하는지 비교 분석했다.

혈중 칼륨 수치가 높을수록 환자의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 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세중 교수 연구팀은 2013년 신장기능지표 와 칼륨 수치 검사를 시행한 입원환

자 1만777명을 분석한 결과 혈중 칼 륨 수치가 높을수록 사망 위험이 최 대 4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 다고 밝혔다. 우리 몸속 칼륨 수치의 정상치는 혈중 3.5~5.5mmol/L이다. 연구팀

그 결과 5.5mmol/L 이상의 고칼 륨혈증의 경우 급성 신손상 발병 위 험이 3.6배, 부정맥 발병 위험은 4.8 배 증가했다. 특히 급성 신손상이 발 병할 위험은 칼륨수치가 4.1mmol/ L 이상에서부터 유의하게 증가했다. 급성 신손상은 노폐물을 배설하는 기능의 신장세포가 손상돼 신장 기 능이 급격히 감소하는 질환으로 조 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투석 위험과 함께 사망할 수도 있다. 또 혈중 칼륨 수치가 기준보다 높 은 환자는 입원 30일 내 사망률이 4 배에 이르고, 1년 장기 사망률 역시

2.1배 높아졌다. 혈중 칼륨 수치가 높은 고칼륨혈 증은 근육쇠약과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는데, 심한 경우 과도한 심장 흥분으로 심장마비와 심장정지를 초 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세중 교수는 “고칼륨혈증은 입 원환자의 급성 신손상, 부정맥뿐만 아니라 단기 및 장기 사망률을 2~4 배 이상 높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주 의가 필요하다”며 “칼륨수치가 정상 범위 내에 있더라도 4.1mmol/L를 넘으면 급성 신손상 발병 위험이 증 가하기 때문에 심부전, 당뇨병, 만성 콩팥병, 빈혈 등과 같은 급성 신손상 의 위험인자를 가진 환자라면 칼륨 수치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요리 레시피

| A26 | KOREA WORLD

AUG 11, 2017

◇ 다양한 요리 레시피 ◇

::: 재료::: 소면 열무김치 오이 삶은달걀 ::: 양념재료::: 고추장(3) 설탕(1.5) 올리고당(1) 식초(3) 진간장(1) 고춧가루(1) 매실청(0.5) 야쿠르트(1) 사이다(2) 다진 마늘(0.5) * 밥숟가락 계량

☆ 열무비빔국수 ☆ 저녁하기 살짝 귀찮을 때 종종 만들어 먹는 비빔국수! 미리 열무비빔국수 양념장 만들 어 냉장고에 숙성해 놓았더니 더 맛있고 조리시간도 단축되더라고 요. 양념장은 역시 미리 만들어 두 면 그만큼 더 깊은 맛이 나고 맛있 게 먹을 수 있답니다. 양념은 밀폐용기에 보관, 냉장고 에서 일주일 동안 숙성 후 먹었답 니다. (밥숟가락으로 계량했어요)

양념이 다 숙성되었으면 이제 먹어야 할 차례! 열무김치 먹기 좋게 썰어 1줌, 오이 채 썰어 1/2줌, 삶은달걀 1개 준비하세요. 열무김치가 없다면 다진 신김치를 준비해도 괜찮아 요. 냄비에 물을 넉넉히 넣어 끓이 고, 팔팔 끓을 때 소금(0.5) 넣고 소 면을 넣어 삶아요. 삶는 시간은 면의 두께에 따라

또 준비한 제품에 따라 차이가 나 는데 소면은 3분~3분 30초가 적당 해요. 삶는 동안 물이 넘치려고 하면 중간중간 찬물을 부어주고요! 다 삶은 뒤엔 찬물에 박박 헹궈 주세요. 미끈한 느낌이 없어질 때 까지요! 체에 밭쳐 물기를 뺀 다음, 열무 김치와 열무비빔국수 양념장 넣어 주세요.

양념은 다 넣지 않고 준비한 소 면의 양에 맞춰 넣어야 해요. 이제 맛있게 무치기! 면기에 담 고, 삶은 달걀과 오이고명 올리면 고기반찬 부럽지 않은 열무비빔국 수 만드는법 완성! 무더운 날씨엔 이만큼 맛있고 좋은 음식이 또 있을까 싶어요. 점점 날씨는 더 더워지고 입맛 잃기 쉬운 계절! 열무비빔국수 한 그릇 어떠세요?


AUG 11, 2017

교육칼럼

코 리 아 월 드 | A27 |

동물원 어린이 집 김철규 원장 Master’s Test Prep & Academic Consulting

한 명 한 명 아이들의 영혼 을 사랑하고 귀하게 여기 는 김철규 원장은 아이들 의 건강과 지적, 사회적, 영 적 발전을 위해 노력과 투 자를 아끼지 않는 모습으 로 어린이와 청소년 교육 에 매진해 왔습니다. 김원 장은 몬테소리 교육학 석사 를 비롯, 교육학, 영문학, 역 사, 신학 등의 분야 에서 여 섯 개의 학위를 취득했으며 Harvard University 을 졸 업할 때에는 17세기부터 내 려오는 Edward Hopkins Shareholder Award를 수 상하기도 했습니다. 오늘을 충실히 살아가면서도 내일 을 향한 꿈을 품고 살아가는 김원장의 소망은 아이들과 온 가족을 위한 생활 공동체 를 일구는 것입니다.

‘옥자’는 돼지입니다. 식량 문제 를 해결하기 위한 돼지입니다. 양 질의 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 기 위한 기업의 전략적 무기입니 다. 하지만 옥자는 도살장에서 죽 지 않았습니다. 옥자를 지극히도

사랑하는 미자 때문입니다. 올해 개 봉한 봉준호 감독의 “옥자”가 보여 주는 인간과 동물의 끈끈한 정은 남 다릅니다. 나이든 어르신들이 개를 키우면서 외로울 때 큰 위로를 받는 모습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그래서 애완 동물 을 잃어버리게 되는 경험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사 람은, 사실 돌봐줘야 할 대상이 있으 면 더 부지런해지고 몸과 마음이 건 강해집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들 이 자신이 아닌 어떤 대상에게 무언 가를 해줄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게 하는 것만큼 독립심을 키우기에 좋 은 방법도 흔치 않습니다. 문제는 어 떤 동물에게 어떤 캐어가 필요한지 를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아이들이 여러가지 다른 동물들에 대해 배울 수 있다면, 어쩌다 한 번 배우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매일 활 동의 일부로 자리잡는다면 아이들이 갖게 될 지적, 정서적 유익은 말할 수 없이 큽니다. 자신의 노력이 작은 동물들의 건강과 생명에 끼치는 영 향을 보면서 자신의 존재 가치에 대 해 새롭게 느끼게 됩니다.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정서가 순화됩니다. 각 종 동물의 특성과 생김새, 먹이와 생 활 패턴 등을 매일매일 조금씩 듣고

배우면서 세상에 대한 이해가 깊고 넓어집니다. 실제로 동물에 대한 어 릴 때의 경험이 수의학이나 의학, 또 생물학 전반에 관심을 갖게 한 사람 들이 아주 많습니다. 나중에 공부하 라 말하지 않아도 열심히 공부하게 하는 방법입니다. 이런 방법은 몬테소리 철학에 근 거한 교육 방법입니다. 교구만 갖추 어 놓으면 반은 되었다고 생각하는 식의 수동적인 교육관이 아니라, 일 상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는 습관과 반복 학습을 통해 아이 들의 세계관과 창의력, 학습 의욕을 키워주는 시스템입니다. 더불어 동물을 가까이 하면 각종 전염병에 걸릴 가능성이 낮아집니 다.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각 종 바이러스들을 접하게 되기 때문 입니다. 진흙에서 놀면 아이들이 감

기에 걸릴 가능성이 낮아지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수많은 바이러스 에 대한 예방 접종을 맞는 것보다 더 좋을 수 있습니다. 이런 좋은 점들이 많음에도 불구 하고 많은 사람들이 동물을 키우지 않는 이유는—역시 귀찮고 손이 많 이 가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개를 키우고 싶어해서 샀지만 결국 청소 와 산책은 엄마의 몫. 아이는 처음 에만 잠간 좋아할 뿐 엄마가 모든 것을 담당해야 하니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린이 집에서 아이들을 위 해 동물들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신들과 함께 자 라가는 동물들을 보면서 아이들의 감회가 남다르겠지요. 그래서 키우 는 동물들이 종류를 조금씩 늘려갈 계획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보고 배우며 자랄 수 있게 말입니다.


| A28 | KOREA WORLD

추자현, 중국서 2017 F/W 화보 촬영

한류뉴스

AUG 11, 2017

한콘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한류 행사 ‘K-콘텐츠 엑스포’ 개최 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매 년 폴란드에서 인기리에 개최되 는 K-Pop 커버댄스 대회 ‘케이 팝 월드 페스티벌(K-Pop World Festival)’ 폴란드 지역예선 수상자 들의 공연도 진행된다.

추자현은 8일 자신의 웨이보에 "웨이보 리트윗"이라는 글과 함께 중국 패션 매거 진 아이콘-F패션일러스트를 리트윗했다. 해당 웨이보는 "한국배우 추자현이 7년 만 에 안방을 점령했다. 우효광과 SBS '동상 이몽-너는 내 운명'으로 국내에 복귀한 그 는 국제 결혼 부부의 결혼 일상으로 한바 탕 웃음꽃을 피우게 했다"고 했다. 또 "잘생긴 남편에 승승장구하는 커리어 까지 추자현은 한류 스타로 모두의 부러 움을 사고 있다. MC들은 '시집 잘 갔다'고 했다. 추자현의 웨이보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는 글과 함께 추자현이 촬영한 아 이콘-F패션일러스트 화보 컷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서 촬영 과정이 공개된 추자현의 화보. 사 진 속에는 니트 투피스, 일자핏 코트 등 올 해 F/W 시즌 유행 아이템을 착용하고 있 는 추자현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청순한 분위기와 카리스마가 공존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주폴란드 한국문화원 에서는 전시장 내에 한국 전통문화 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별도로 꾸며 이곳을 찾는 현지 관람객들 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 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ㆍ원장 직무대행 강만석), 주폴란드 한국 문화원은 오는 10일부터 11일까 지(현지 시간) 중동부유럽 최대 콘 텐츠 시장인 폴란드의 수도 바르 샤바에서 ‘중유럽 K-콘텐츠 엑스 포(K-Content EXPO in Central Europe)’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 다. 이번 행사는 중·동부유럽에서 처음 개최되는 한류콘텐츠 행사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 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양국 간 산업계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B2B 중심의 ‘비 즈니스 데이’와 B2C 중심의 ‘엔터 테인먼트 데이’로 나뉘어 이틀 간 진행된다. 10일 인터콘티넨탈 바르샤바 (InterContinental Warszawa) 호 텔에서 열리는 ‘비즈니스 데이’에 는 애니메이션ㆍ게임 분야의 12개 국내 콘텐츠 기업이 참여해 폴란 드 및 중동부유럽 현지 기업들과

1:1 수출상담회를 갖는다. 특히 ▲폴란드 대표 통신사 ‘Play’ ▲폴란드 국영방송 ‘TVP’ ▲ 글로벌 라이선싱 에이전시 ‘INK BRANDS’ 등을 비롯해 체코, 크로 아티아, 독일, 우크라이나 등에서 현지 기업 90개사가 바이어로 참 가한다. 또한 폴란드 애니메이션 협회 및 인디게임 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과 폴란드 산업 관 계자 간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교류의 장도 함께 마련된다. 11일에는 한류 팬들을 위한 풍 성한 볼거리를 선보이는 ‘엔터테 인먼트 데이’가 토르바르 홀(Hala Torwar)에서 열린다. 특히 이날 행 사에는 현지 분위기를 반영해 폴 란드 등 중·동부유럽에서 인기 있 는 ▲K-Pop ▲드라마 ▲애니메이 션ㆍ캐릭터 ▲웹툰 ▲게임 등 다양 한 콘텐츠가 전시된다. 또한 수출상담회에 참가하는 국 내 기업의 애니메이션, 캐릭터, 게 임 콘텐츠를 직접 시연해볼 수 있

전시 체험에 이어 오후 7시부 터는 이번 행사의 대미를 장식 할 K-Pop 쇼케이스 ‘케이팝 나 이트 아웃(K-Pop Night Out in Warsaw)’이 열린다.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기 원의 의미도 함께 담은 이번 쇼케 이스에는 ▲국내 대표 K-Pop 스 타 ‘틴탑(TEEN TOP)’ ▲폴란드 내 K-Pop 뮤지션 팬클럽 수 2위에 빛 나는 ‘에이핑크(Apink)’ ▲지난 1 월 폴란드에서 단독 쇼케이스를 성 공적으로 마친 ‘24K’ ▲Mnet 슈퍼 스타K 시즌 5 우승자 ‘박재정’ ▲ 감미로운 감성 보컬의 소유자 ‘에 디킴’ ▲세상을 향한 새로운 목소 리를 표방하는 신인 뮤지션 ‘빅톤 (VICTON)’ 등 총 6개 팀이 무대에 올라 현지 팬들 앞에서 2시간 넘게 화려한 공연을 펼친다. 또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 5 천만 뷰를 자랑하는 폴란드 인기 싱어송 라이터 사르사(Sarsa)도 스 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한류 스타들 과 함께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문화컨텐츠 산업이 고도화 되고 있습니다! Total Entertainment 사업은 무궁무진 한 가능성을 갖춘 수많은 인재를 필요로 합니다. 코리아월드는 그 인재의 확보를 위해 고 국의 유명한 한류 인재양성기관과 손을 잡았습니다. 한류트레이닝센터(Global K Center)는 다년간에 걸쳐 스타를 발굴 육성하고 매니지먼트 했던 Know-how 와 수많은 대형콘서트를 개최했던 별똥 별 스타도네이션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K-culture 전반에 걸쳐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벌 교육 센터입니다. 학과별 스타성과 전문성을 갖춘 교수진

으로 구성된 한류트레이닝센터는 한류의 세계화를 이끌어나갈 인재를 양성하는 ‘스타사관학교’로, 한류의 지속성을 담보 하는 ‘한류 체험의 장’으로 그 역할을 다 할 것 입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교육시설, 학습유해 환경이 차단된 안전한 환경, 체계화된 교 육과정 및 전문운영진을 갖춘 한류트레 이닝센터는 교육생의 꿈이 현실화되는 실현의 장이며, Next 한류가 탄생하는 메카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코리아월드에 문의하세요. 더 정확하고 실질적인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AUG 11, 2017

코 리 아 월 드 | 29A |


| 30A | KOREA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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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리 아 월 드 | 31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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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레저

AUG 11, 2017

코 리 아 월 드 | A33 |

남아메리카(1) 시간을 날다

페루 페루 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거성 차부카 그란다 페루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국민 영웅급 싱어송라이터. 페루 음악사를 새로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흑인 계 페루 민속 리듬에 자신의 색깔을 더 해 고혹적인 음악 스타일을 만들었다. 바랑코의 차부카 그란다 광장엔 음악 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거리 악사의 연주가 멈추지 않는다. 나도 모르게 노 래를 흥얼거리거나 탱고라도 추고 싶 은 기분. 팔다리가 자유자재로 움직이 려는 듯 묵직하게 달아오른다. 차부카 그란다는 1950년대부터 직접 작곡을 하고 노래하면서 수없이 많은 앨범을 발표했다. <진실한 리마 Lima de Veras>(1950), <계수나무 꽃 La Flor de la Canela>(1950), <순수한 남 자 Fina Estampa>(1952), <호세 안토 니오 Jose Antonio>(1957) 등으로 페 루 대중음악의 고전이 된 것. 1963년 암살된 페루 시인 하비에르 에라우드 (Javier Heraud)를 위해 <하비에르 에 라우드의 아름다운 꽃들 Las Flores Buenas de Javier Heraud>(1964)을 작곡했으며, 칠레 가수인 비올레타 파 라(Violeta Parra)에게 영감을 받아 <엉 겅퀴와 명아주 Cardo O Ceniza>(1968) 를 발표했다. 특히 이 곡은 높은 인기를 얻어 이후 발표한 모든 앨범에 매번 수 록됐다.

2

1970년대 인종 차별이 극심하던 시 절엔 흑인계 페루 음악의 부활을 위해 노래했다. 다소 도발적인 아프리카-페 루 리듬을 정교하게 재구성해 페루 대 중음악의 수준을 한 차원 높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유투브에서 그녀의 음악 을 찾아 들어보자. 다소 생경하지만 놀 라운 울림과 감동을 약속한다. 이후 많 은 뮤지션들이 ‘차부카 그란다 스타일 (vals criollo)’을 이어받으며, 그녀의 음 악을 하나의 장르로 완성했다.

페루인의 자랑거리, 세계적인 포 토그래퍼의 작품 마리오 테스티노 뮤지엄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이 름 때문인지 이탈리아 사람으로 생각 했다. 하지만 ‘마리오 테스티노’는 페루 리마 출신의 세계적인 포토그래퍼. 우 리나라에서도 예술의전당이나 굵직굵 직한 미술관에서 전시회를 열었을 만 큼 팬층이 두텁다. 빨간 부간빌리오가 흐드러지게 핀 입구부터 우아한 매력을 발산하는 마리오 테스티노 뮤지엄. 화 이트와 파스텔 톤 블루가 어우러진 건 물에선 아티스틱한 향기가 피어오른다. 2012년 마리오 테스티노는 자신의 작품은 물론 페루의 예술과 문화를 널 리 알리기 위해 바랑코의 중심가에 뮤 지엄을 오픈했다. 전시실은 2개 층으로 이뤄져 1층은 패션지(보그, GQ, 바니티

페어 등)의 커버나 화보를 장식한 사진 으로 가득하다. 요즘 가장 핫한 모델인 켄달 제너와 지지 하디드, 모델계의 대 모격인 케이트 모스, 한창 때의 비욘세 와 리한나의 모습에서 거센 카리스마가 뿜어져 나온다. 한쪽 벽을 통째로 채운 베컴과 올랜드 볼룸은 옆집 오빠 같은 분위기. 그의 최신작인 타월 시리즈를 볼 수 없어 아쉽다. 2층 전시실은 마리오 테스티노의 정 체성이 드러나는 하이라이트. 쿠스코 파우카르탐보(Paucartambo) 축제 때 입는 옷들을 소재로 페루의 컬러풀한 패션을 담았다. 남미 색채의 향연에서 뿌리 깊은 자부심이 보이고 영혼의 숨 소리가 폭풍처럼 안긴다. 페루 사람들이 왜 마리오 테스티노 를 자랑스러워하는지 알 것 같다. 공기 중에 흐르는 쿠스코의 음악을 듣노라 면 잉카 제국의 한복판에 서 있는 듯한 느낌. 입구에선 메이킹 필름을 볼 수 있 어 쿠스코의 위용이 더 또렷해진다. 맞 은편엔 다이애나 왕세자비 사진 전시실 이, 출구 쪽엔 뮤지엄 숍과 카페가 마련 돼 있다. 태양에 가까워질수록 뽀얀 베일이 걷 히며 서서히 속살이 드러나는 리마. 파 시피코 해안을 따라 높은 절벽에 자리 해 사막이면서 안개가 끼는 독특한 기 후를 지녔다. 페루 인구의 1/3 이상이

거주해 빽빽한 인파와 자동차 무리가 끊임없이 옷깃을 스치는 대도시. 43개 디스트릭트로 촘촘히 짜인 리마는 각 지구마다 색다른 컬러가 버라이어티하 게 다가온다. 웅장한 콜로니얼 건축물 로 둘러싸인 유럽풍의 ‘센트로(Centro Historico)’는 시시각각 움직이는 대도 시의 주인공. 여유로운 ‘미라플로레스(Miraflores District)’는 해변을 마주한 퓨처리즘 건물이 페루의 푸른 낭만을 변주한다. 힙스터 전용 구역 ‘바랑코(Barranco District)’는 빈티지한 건물들 사이로 예술적인 기운이 피어오르는 곳. 월스 트리트를 방불케 하는 ‘산 이시드로 (San isidro District)’는 꼿꼿이 고개를 든 빌딩숲이 화려한 애비뉴로 이어져 페루의 또 다른 얼굴을 내어준다.

보헤미안 스타일의 아티스틱한 골목골목 바랑코 디스트릭트 리마를 힙스터의 도시로 만드는 일등 공신. 키 작은 콜로니얼 건축물과 톤 다 운된 빨강, 노랑, 파랑 건물들이 빈티지 한 하모니를 이룬다. 바로 발아래 놓인 바다를 품은 채 마 리오 테스티노 뮤지엄과 라르코 뮤지엄 에선 예술과 문화를 배우고, 데달로 아 트 앤 크래프트 갤러리에서 끝없이 이 어지는 공방과 숍을 따라 종일 느릿느 릿 시간을 보내기 좋다.


생활/문화

| A34 | KOREA WORLD

세계사

AUG 11, 2017

러시아는 유럽인가 아시아인가 유럽과 아시아, 그 경계는 과연 존재하는가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는 어디인가? 초등학교 수준의 문제로 글을 시작하 고자 한다. “세계는 몇 개의 대륙으로 이루어져 있을까?” 암기 위주 교육의 장점은 이러한 문 제에 대해서 반사적으로 답이 나온다 는 것이다. “5대양 6대주!” 그렇다. 모 두 알고 있는 대로 5대양은 태평양ㆍ대 서양ㆍ인도양ㆍ남극해ㆍ북극해이고, 6 대주는 아시아ㆍ아프리카ㆍ유럽ㆍ오 세아니아ㆍ북아메리카ㆍ남아메리카를 말한다. 그런데 지도를 잘 살펴보자. 남아메 리카와 북아메리카는 어느 지점부터 나뉘는가? 흔히 말하는 중앙아메리카 어디쯤이겠지만 중앙아메리카 어디란 말인가? 대답하기 쉽지 않다. 시선을 아메리카 대륙의 오른쪽으로 옮겨 보 자.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가 붙어있는 거대한 땅덩이가 보인다. 그런데 아시 아와 유럽, 아프리카는 대체 어디서 선 을 그어야 하는가? 누가 내게 자를 주 면서 경계선을 그려보라고 하면 시쳇 말로 멘붕이 오지 않겠는가? 일반적으로는 보스포루스 해협(마르 마라 해와 흑해를 연결하는 해협으로, 터키의 서쪽에 있다)이 아시아와 유럽 의 경계라고 일컬어진다. 즉 그리스와 터키를 가르는 해협에서 선을 그어, 북 동쪽으로 뻗어 있는 우랄 산맥(러시아 의 북에서 남으로 뻗은 산맥)을 경계로 삼는 것이다. 그렇지만 산맥이 있다고 해서 땅이 분리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게다가 이렇게 구분하게 되면

▲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을 모방해 만들어진 상트페테르부르크 여름 궁전.

두 가지 의문이 생긴다. 보스포루스 해 협 바로 동쪽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유 럽연합에 가입하려는 터키와 땅덩이의 대부분이 우랄산맥 동쪽에 속하면서도 동유럽의 맹주로 인정받는 러시아의 존재다.

릭(Catholic)과는 판이하게 다른 형태 의 기독교 문화를 가지고 있었다. 러시 아의 기독교는 바로 콘스탄티노플(지 금의 이스탄불)을 중심으로 발전해 슬 라브 지역으로 퍼져나간 동방정교회 (Orthodox)였다.

자, 그럼 여기서 한 가지 더 질문을 던지면서 오늘의 주제로 넘어가 보자. 유럽 동쪽 끝자락에서부터 중국을 지 나 저 멀리 우리나라의 북쪽까지, 동서 로 7,700㎞에 걸쳐 펼쳐진 러시아는 과 연 유럽인가 아시아인가?

두 종파의 차이점을 설명하는 것은 다음 기회로 넘기고, 일단 여기서 간단 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두 종파의 사 이가 매우 나빴다는 점이다. 이는 서로 의 이름만 봐도 유추해 낼 수 있다. 가 톨릭은 ‘보편’이라는 뜻의 그리스어에 서 온 말인데, 대략 2세기부터 자신들 을 제외한 기독교 분파나 이단으로부 터 스스로를 차별화하기 위해 이 용어 를 사용했다. 반면 동방정교를 말하는 오서독스는 ‘정통’이라는 뜻의 그리스 어다. 다시 말해 둘은 서로가 기독교의

러시아는 원래 유럽이 아니었다? 사실 러시아와 유럽은 기독교 문화 권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 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지만 믿는 신 만 같을 뿐, 러시아는 서유럽의 가톨

보편이나 정통, 즉 원조임을 자처한 것 이다. 잘 알다시피 ‘원조’끼리 만나면 싸움밖에는 일어날 것이 없다는 것은 역사적 진리, 아니 삶의 진리다. 아마도 이러한 갈등을 가장 상징적으 로 보여주는 사건은 1204년에 있었던 십자군의 콘스탄티노플 함락이었을 것 이다. 무슬림을 믿는 이교도를 처단하 라고 공들여 십자군을 보냈더니, 가라 는 예루살렘은 가지 않고 동방정교의 본산이었던 콘스탄티노플을 공격하다 니 말이다. 이러한 구도이다 보니 동방정교의 문 화권에서 오랜 세월 영향을 받아온 차 르(Tsar: 슬라브계 국가에서의 군주) 를 비롯한 러시아의 통치자들은 당연 히 러시아를 유럽과는 별개로 인식하


AUG 11, 2017

고 있었다. 오히려 오랫동안 러시아의 차르들은 러시아와 판이한 문화적 배 경을 갖고 있는 유럽이 자신들보다 미 개하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표트르 대제의 근대화 혹은 유럽화 계획 유럽보다 우월하다는 러시아인의 믿 음과는 달리 러시아는 18세기 초까지 도 매우 낙후된 농업국가에 불과했다. 당시에도 세계에서 가장 넓은 영토를 지니고 있었지만, 부유한 국가와는 거 리가 멀었다. 러시아의 토지는 대부분 경작물들이 잘 자라지 못할 정도로 척 박했고, 농업기술을 발전시키기보다는 농노를 억압하고 착취하는 구시대적인 농업생산 방식이 지배적이었다. 게다가 러시아 제국의 광활한 영토 에서는 러시아인, 우크라이나인, 그리 고 수많은 유목 민족들이 서로 각축을 벌이고 있었기 때문에 러시아의 황제, 차르는 이들을 억누르며 제국을 유지 해야 했다. 이러한 상황은 러시아가 발 전하는 데 큰 걸림돌이었다. 이러한 시대에 바람처럼 등장한 인 물이 있었으니, 그는 바로 황제로도 모자라 ‘대제’라는 칭호를 얻은 표트 르 대제(Peter I the Great 또는 Pyotr Alexeyevich Romanov, 1672~1725) 였다. 표트르 대제는 러시아를 유럽의 강국으로 만든 근대화의 영웅으로 알 려져 있는데, 그는 러시아 제국의 권력

생활/문화

을 장악하자마자 나라를 완전히 개조 하려고 했다. 앞선 황제들과는 달리 영 국이나 네덜란드 같은 서유럽의 강대 국들을 여행하면서 이들의 발전상을 눈여겨보았던 표트르 대제는, 러시아 가 서유럽 선진국들의 문물을 적극적 으로 받아들여야만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표트르 대제는 조선 말의 단발령처 럼 귀족들의 수염과 복장을 서유럽식 으로 바꿀 것을 명했으며, 서유럽의 에 티켓을 소개하는 책을 출판하기도 했 다. 게다가 서유럽과의 문물 교류 창 구를 만들기 위해 제국의 수도를 모 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Sankt Peterburg)로 옮겼다. 발트 해에 면해 있던 상트페테르부르크에는 베르사유 궁전을 모방한 거대한 ‘여름 궁전’이 세 워졌다. 또한 표트르 대제가 서유럽으로부터 배운 것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상비군 제도의 정비였다. 표트르는 용병제와 귀족들이 사적으로 소유하고 있던 군 대를 해체하였고, 국민 전체를 대상으 로 하는 징병제를 실시하였다. 거대한 군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징세 규모 가 확대될 수밖에 없었는데, 이러한 모 습들은 서유럽의 다른 군주들이 실시 했던 절대왕정 체제와 동일한 형태를 띠는 것이었다. 이어서 표트르 대제는 러시아 제국의

행정체제를 합리적으로 정비하고, 국가 에 항상 맞서왔던 교회를 국가 기관 형 태로 만들어 버렸다. 이러한 개혁들은 러시아를 효율적인 중앙집권적 국가로 탈바꿈시키는 것이었으며, 이를 기반으 로 서유럽처럼 급속한 국가발전을 이 루기 위한 시도였던 것이다. 이처럼 표트르 대제는 러시아를 서유 럽으로 편입시키고자 노력했던 군주였 다. 비록 미개하고 야만적인 형태였던 농노제는 완전히 극복되지 못하였고, 창출된 부는 지주나 소수의 상인 계층 에게 편중되었지만, 표트르 대제의 개 혁은 이후 세기에 러시아가 유럽의 강 대국 중 하나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 을 마련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독자들은 필자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눈치챘을 것이다. 세계지 도를 펼치고 5대양 6대주가 어디인지 를 물었다가,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를 물었던 의도를 말이다.4) 사실 러시아 가 유럽이냐 아시아냐에 대한 명확한 답은 없으며, 이 글을 통해 굳이 밝혀서 답을 낼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 단지 필자가 밝히고 싶었던 것은 우 리가 구체적인 지리상의 팩트(Fact)라 고 받아들이는 유럽과 아시아라는 존 재가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여 기까지는 아시아’, ‘여기부터는 유럽’이 라는 식의 지리적 경계는 결코 없을뿐 더러, 굳이 경계가 있다고 한다면 우리

코 리 아 월 드 | A35 |

들 ‘마음 속’에나 있다고 보아야 한다. ‘마음 속’이라는 표현은 결코 농담이 아니다.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란 역사 적이고 문화적인 것이기 때문에, 우리 들의 생각 속에서만 존재하는 것이다. 어디가 유럽이고 어디가 아시아인지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과 믿음은 역사적 으로 변해왔던 것이지 고정된 실체는 아니었다. 십자군의 시대 때 지금의 터키에 있 는 민족들이 유럽에 속한다고 생각한 사람이 누가 있을까? 그건 터키 지역 에 살던 사람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이 다. 그렇지만 지금 터키는 몇 가지 유보 조건을 제외하고는 유럽연합에 가입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나라 중에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오늘의 주제 러시아는 어떤가? 러시 아는 현재 당연히 유럽의 강대국 중 하 나로 여겨진다. 하지만 위에서 본 바와 같이 러시아는 18세기 말이나 되어서 야 스스로 유럽임을 표방하였고, 그제 서야 러시아도 유럽이 되었고 서서히 유럽도 러시아를 유럽으로 받아들였 다. 역사가 우리에게 주는 가르침은 때때 로 우리가 명확한 지리적 실체라고 생 각하는 유럽이나 아시아마저도 의심해 보아야 하는 명제라는 것이다. 우리는 항상 우리가 가진 믿음, 지식의 전부를 회의해 볼 필요가 있다.

물 위에 둥둥 뜨는 돌, 부석의 비밀 밝혀졌다 물에 둥둥 뜨는 돌이 있다. 화산에서 종 종 발견되는, ‘부석’이라고 불리는 돌이다. 부석은 물 속에 가라앉지 않고 몇 년 동 안 떠 다니기도 하는데, 어쨌든 결국에는 가라앉는다. 지금까지 부석이 물에 뜨고 가라앉는 원리에 대해서는 추정만 할 뿐 이었는데, 미국 UC버클리 연구팀이 구체 적인 원리를 밝혔다. 크리스텐 파우리아 UC버클리 지구및행성과학과 연구원팀은 부석의 내부를 X선으로 분석해서 부석이 뜨고 가라앉는 원리가 표면장력과 가스 의 확산 때문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부석은 단순히 신기한 돌이기만 한 것 이 아니라 중요한 연구 대상이다. 바다 위 에 떠다니는 부석은 해저 화산의 위치를 추적하는 단서로 활용되며, 생물 종이 전 파되는 도구로도 쓰인다. 학자들은 여러 식물종과 크기가 작은 생물들이 영양소 가 풍부한 부석을 마치 배처럼 타고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갔을 거라고 생각한다. 또 부석은 바다를 항해하는 선박에게는 위험요소가 된다. 엔진을 고장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부석 뜨고 가라앉는 원리, 표면장 력과 기체 확산 과학자들은 부석이 물에 뜨는 이유가 기체를 내부에 가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해 왔다. 하지만 어떻게 부석이 오랫

시간이 지나면서 돌이 물속에 점차 가 라앉는 것은 갇혔던 공기가 조금씩 물속 으로 확산되면서 점점 표면장력이 약해 지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또 온도가 높으면 내부에 갇힌 공기가 팽창 하면서 떠오른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부석의 크기에 따라서 얼마동안 물에 떠 있을 수 있을지를 예측하는 공식도 함께 개발했다.

동안 기체를 가두고 있을 수 있는지에 대 해서는 알려진 게 없었다. 심지어 어떤 부 석은 저녁에는 물속에 가라앉았다가 다 시 낮이 되면 떠오르기도 한다. 어떻게 이 런 현상이 생기는 걸까. 비밀을 밝히기 위해 연구팀은 캘리포 니아 주와 남미 과테말라의 화산에서 채 취한 부석의 내부 구조를 X선을 이용해 서 세밀하게 분석했다. 가속기를 이용한 X선 분석 기술은 물질의 내부 구조와 물, 가스의 밀도까지 마이크로미터 단위로 세밀하게 보여준다. 마치 사람의 몸을 자 기공명영상(MRI)이나 컴퓨터단층촬영 (CT) 장치로 촬영한 것 같은 이미지를 얻 을 수 있다. 연구팀은 미리 뜨겁게 달군 돌과 상온의 돌 두 가지로 나눠 내부 구 조를 촬영했다. 촬영은 했지만 엄청나게 많은 양의 촬

영 데이터를 분석하는 작업이 쉽지 않았 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했다.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적용해 서 컴퓨터가 자동으로 부석의 내부 구조 에 물이 존재하는지 여부와 가스의 밀도 를 빠르게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분석 결과 부석이 기체를 내부에 가두 고 물에 뜰 수 있는 원리는 표면장력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부석이 만들어질 때 가스에 의해 내부에 수없이 많은 머리카락 굵기의 좁은 공간이 생겼 고, 그 때문에 부석 내부에는 공기가 들어 갈 수 있다. 이 구조는 마치 수많은 빨대 를 엮어놓은 것과 비슷한데, 부석이 물에 들어가면 물이 일부 구멍으로 들어가면 서 표면장력에 의해 이미 들어가 있던 공 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가둔다. 그 결과 부력이 발생해 돌이 물에 뜨는 것이다.

베일에 싸인 해저 화산분출 원리 밝히는 단서 될까 연구팀은 앞으로 해저 화산에서 분출 된 부석이 어떻게 수면 위로 올라오는지 등에 대해서 계속 연구할 계획이다. 특히 해저 화산분출로 생성된 부석은 지상에 서 생성된 것보다 크기가 커질 수 있는데, 현재 그 이유를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 중 이다. 이를 위해 뉴질랜드 인근의 해저에 서 2015년에 채집한 지름 1m가 넘는 부 석의 내부 구조를 X선으로 촬영했다. 연구에 참여한 마이클 망가 UC버클리 지구및행성과학과 교수는 “우리는 해저 화산분출이 어떻게 일어나는지에 대해 아직 잘 모른다”며 “그 과정을 이해하는 데 부석을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지 구및행성과학레터스’ 2월 15일자에 발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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