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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826호 FEB 9, 2018 | Tel.(713)827-0063 | Fax.(713)827-0018 | withkoreaworld@gmail.com | 9610 Long Point Rd., #340, Houston, TX 77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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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하나된 열정,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휴스턴 한인사회도 함께 응원한다 휴스턴 시간 9일 새벽 5시 개막식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한국시간 9일(금) 저녁8시(휴스 턴 시간 9일 새벽 5시/이하 휴스턴 시간) 개막식과 함께 시 작 된다. 이미 일부 종목 스키점프, 루지, 바이애슬론 등은 이미 7일부터 예선전이 시작 됐다. 이번 대회는 92개국 총 2,925명의 선수가 출전해 15개 종목 306개의 메달을 두고 경쟁을 펼친다. 한국은 동계올림픽의 메달밭 쇼프트랙에서 여자 종목 최소 3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자 쇼 트트랙은 2014년 소치에서 노메달 이후 전격적인 세대교 체가 이루어진 가운데 4명의 선수가 이번 올림픽에 첫 출 전 한다. 남자쇼트트랙에는 안현수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러시아 귀화 선수 빅토르 안이 개인자격으로 출 전하게 되어 한국 대표팀 선수들과 경쟁한다.

쇼트트랙 결승 일정(휴스턴 시간) ▶10일 오전 6시28분 남자 1,500m 결승 ▶13일 오전 6시11분 여자 500m 결승 ▶17일 오전 6시11분 여자 1,500m 결승 ▶17일 오전 6시26분 남자 1,000m 결승

▶20일 새벽 5시33분 여자 3,000m 계주 결승 ▶22일 새벽 5시18분 남자 500m 결승 ▶22일 새벽 5시30분 여자 1,000m 결승 ▶22일 오전 6시03분 남자 5,000m 계주 결승

성빈 선수는 현재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세계랭 킹 1위이며, 2017년~2018년 월드컵대회에서 금메달 5개를 거머쥔 바 있다. ▶16일 저녁 7시00분 남자 4차 주행 결승

2010년 벤쿠버와 2014년 소치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미터에서 금메달 2연패를 달성 한 빙속의 여제 이상화 는 대회 3연패를 노린다. ▶14일 새벽 4시00분 여자 1,000m 결승 ▶18일 새벽 5시56분 여자 500m 결승

휴스턴 한인동포들도 쇼트트렉 종목에 큰 관심과 기대를 보이고 있으며, 이상화 선수의 스피드스케이팅 대회 3연패 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피겨스케이팅에는 서양인 외모 의 미국과 한국 이중국적을 가진 알렉산더 겜린 선수가 한 국 대표선수로 출전하는데, 이번 대회에 외국인 귀화선수 와 재미동포 국가 대표로 출전하며 재미동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웹사이트(2월 6일 기준)에서는 이 번 대회 출전 한국 국가대표는 남자46명, 여자76명 총 122 명이 선수가 명단에 등록 되었고, 이중 14명이 귀화 선수 또는 이중국적 선수라고 알렸다. 미국은 남자 107명, 여자 133명 총 240명의 선수가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동자강 기자>

이번 대회에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 된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는 이승훈 선수(세계랭킹 1위)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4일 새벽 7시00분 남자매스스타트 결승 썰매, 설상 종목에서 아직 메달을 획득한 적 없는 한국은 이번대회 스켈레톤 첫 메달을 기대하고있다. 스켈레톤 윤

포토뉴스

평창올림픽, 휴스턴대학생 출전

미국 240명 출전, 텍사스 총 4명 선수 평창 동계올림픽에 미국 선수단이 역대 최대 규모 240명 15개 종목 97경 기(총 102경기)에 참가 할 예정이다. 지 난 소치 대회에서는 220명의 선수가 참여했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 텍사스 출 신으로는 두 명의 선수가 봅슬레이 에 출전하는데 휴스턴 샘 맥거피(Sam McGuffie. 28세) 선수와 샌안토니오의 저스틴 올센(Justin Olsen) 선수가 나 선다. 샘 머거피는 2010년 밴쿠버 올림

픽에서 4인승 봅슬레이 경기에 참가 해 1948년 이래 미국팀의 첫 금메달 획득 한 바 있다. 그 밖에 동계올림픽의 육상 스피드 스케이팅에는 휴스턴 출신 조나단 가 르시아(Jonathan Garcia)가 미국대표로 스피드 스케이팅 500미터 출전하며, 휴 스턴대학교에 재학중인 아디군(Seun Adigun) 선수는 나이지리아 여자 봅슬 레이 대표선수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다. <동자강 기자>

북남미동포, 평창올림픽 응원 나선다 지난 1일 코리아월드 애독자 조기봉 씨(LA거주) 일행이 평창 동계올림픽 응 원을 위해 개막일 전 모국을 방문 해 현장 사진을 전해 왔다. 이들은 남미(멕시코,페루) 무역비즈니스협회 임원으로 평창올림픽 시설과 개막식을 참관 할 예정이다. <사진설명 : 좌측부터 Ricardo, Ortega, Guadalape Rosa, 조기봉, 노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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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세계한인언론인협회

“국민투표법, 정치 제물 삼지마라” 세언협 공동성명서 발표 “조속한 국민투표법 개정 촉구” 개헌관련 국민투표 시행 여부를 둘러 싼 정치권의 공방이 뜨거워지는 가운 데 세계한인 언론인들이 더 이상 재외 국민들의 기본권을 정치 제물로 삼지 말 것을 엄중히 경고했다.

렸다. 이 조항이 국내 거소를 두지 않은 재외국민의 투표권을 박탈하기 때문이 다. 당시 헌재는 해당 조항의 효력을 2015년 12월 말까지로 제한해, 재외국 민의 국민투표권은 2016년 1월부터 법 적 효력을 상실한 상태다.

지난 3일 세계한인언론인협회(회장 김소영·전용창. 이하 세언협)는 “국회 는 국민투표법을 조속히 개정하라”는 공동성명서를 채택, “국회와 각 정당이 개헌논의에 상관없이 즉각적으로 국민 투표법 개정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세언협은 “현재 대한민국 정치권은 ‘국민투표권 개정’을 볼모로 삼아 정치 싸움을 벌이고 있다”며 “지난 4년간 재 외국민 선거권 보장을 방치한 것도 모 자라 위헌 결정이 난 국민투표법을 정 쟁의 도구로 삼는 것은 재외국민을 우 롱하는 처사다”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성명서를 통해 “국민투표법 개정지 연은 명백한 국회의 직무유기이고, 숭 고한 국민 기본권의 침해”임을 분명히 한 세언협은 “재외국민의 권리를 도마 위에 올려놓고 당리당략에 이용하는 정치싸움에 엄중한 경고를 보내며, 대 한민국 국회와 각 정당이 개헌논의에 상관없이 재외국민 유권자의 참정권을 보장하는 ‘국민투표법 개정’에 즉각 나 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재외국민의 투표권을 박탈한 국민 투표법 14조 1항은 지난 2014년 헌법 재판소가 ‘헌법 불합치 판결’을 내려 2016년 1월부터 법적 효력을 상실한 상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와 관련,

“헌재가 재외국민 투표가 제한된 현행 국민투표법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 기 때문에 관련법 개정없이는 사실상 국민투표 진행이 어렵다”는 유권해석 을 내린 바 있다. 2002년 창립된 세계한인언론인협회 는 해외 한인 최대 규모의 언론단체로, 전 세계 40여 국가에서 발행되는 150 여개 이상의 한인 동포 언론사들이 참 여하고 있으며, 휴스턴 한인언론으로 는 코리아월드가 유일하게 함께하고 있다. <KW>

세계한인언론인협회 공동성명서 전문 근대 민주정치 성립 이후 평등한 선 거권을 가지기 위한 투쟁과 희생은 국 가와 민족을 막론하고 오랜 세월 계속 돼 왔다. ‘선거권’이 이름만으로도 숭고 한 이유다. 대한민국은 최초로 제정된 헌법에서

부터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선거권을 가진다”고 명시해 모 든 국민의 선거권을 보장했다. 때문에 대한민국 근대 역사에 선거권 확대를 위한 투쟁 역사는 거의 없다. 재외국민만이 예외다. 대한민국 역사 에서 재외국민들은 참정권 쟁취를 위 해 외로운 투쟁을 벌여왔다. 재외국민 참정권 역사는 7년밖에 되지 않는다. 재외국민들은 1997년과 2004년 두 차 례에 걸친 헌법소원을 비롯해 지난한 싸움을 통해 2011년이 되어서야 선거 권을 손에 쥐었다. 재외동포사회의 외침은 계속됐다. 재 외국민선거법 부칙 개정 없이는 재외 국민들의 대통령 조기선거 참여가 불 가능해 공직선거법 개정요구가 뜨겁게 일어난 게 불과 1년 전이다. 그리고 지 금, 선거권 박탈의 현실 앞에 놓인 750 만 재외국민은 또다시 분노한다. 2014년 7월 헌법재판소는 ‘국내 거 소신고가 되어 있는 재외국민’만 투표 인명부에 올리게 하는 국민투표법 14 조 1항에 대해 헌법 불합치 판결을 내

현재 대한민국 정치권은 관련법 개정 없이 6월 개헌 국민투표가 사실상 불 가능해지자 ‘국민투표권 개정’을 볼모 로 삼아 정치싸움을 벌이고 있다. 지난 4년간 재외국민 선거권 보장을 방치한 것도 모자라 위헌 결정이 난 국민투표 법을 정쟁의 도구로 삼는 것은 재외국 민을 우롱하는 처사다. 이에 전 세계 한인언론을 대표하는 세계한인언론인협회는 재외국민의 권 리를 도마 위에 올려놓고 당리당략에 이용하는 정치싸움에 엄중한 경고를 보 내며, 대한민국 국회와 각 정당이 개헌 논의에 상관없이 재외국민 유권자의 참 정권을 보장하는 ‘국민투표법 개정’에 즉각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국민의 기본권인 선거권은 정쟁의 도 구가 될 수 없다. 국민투표법 개정 지연은 명백한 국회 의 직무유기이고, 숭고한 국민 기본권 의 침해다.

2018년 2월 3일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세계한인언론인협회 회원사 코리 아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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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9, 2018

타운행사

Town Calendar 더불어 하나가 되는 곳~

저소득층 대상 무료세금보고

10

일시: 2월 10일, 2월 24일, 3월 10일 오전 8:30 ~ 오후3시 장소: 노인회관 문의: 이부령 (281-213-8386)

제23대 어스틴 한인회장 취임식

17

일시: 2월 17일(토) 오후 3시30분 장소: 예수찬양교회

김묘선 휴스턴 승무전수소 강습회 유스코러스 합창단/무용단 오디션

10

일시: 2월10일(토), 2월 17일(토) 오후 2시 대상: 합창단: 4-8학년(남,녀 학생) 무용단: 2-8학년(남 녀 학생) 장소: 한인회관

어스틴 박경자 무용단 공연

10

일시: 2월 10일(토) 오전10시~ 오후3시 장소: 11713 Jollyville Rd. Austin, TX 78759

송진영박사의 '한의학 강좌'

13

2

FEB

일시: 2월 13일 (화) 오후 12시 장소: 휴스턴노인회관

18

김용식박사의 '류마치스와 관절염'에 관한 의료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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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월 14일 (수) 오전 11시 장소: 휴스턴노인회관

일시: 2월 20일 (화) 오후 12시 장소: 휴스턴노인회관

코웨이 환경설명회

20

일시: 2월 20일 (화) 오후 6시 장소: 한인회관

미주 중남부 한인회 연합회 정기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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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동문회' 주관의 '구정맞이 경노식사대접'

14

일시 : 2월18~ 2월21일 오전 10시~4시 장소 : 김묘선 휴스턴 승무전수소 4222 Maily Meadow Ln. Katy, TX 77450

선거인 명부제출 일시: 2월 22일(목)까지 입후보마감 일시: 3월 8일(목)까지

휴스턴체육회장 이취임식

24

일시:2월 24일 오후7시 장소:쉐라톤 브룩할로우

구세군 강필모사관의 '성경공부'

15

일시: 2월 15일(목) 오전 10시30분 장소: 휴스턴노인회관

방어운전 교육, 마약 음주운전 교육

28 2018 향군 이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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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월 16일(금) 오후 12시30분 장소 : 히바찌

방어운전교육, 마약음주운전 위반자 교육 DADAP.DWI (운전하다가 티켓받 으신분 처리교육, 티켓받지 않으신 분 도 교육받으면 보험료 3년 15%할인) 일시: 2월 28일 장소: 조성호학원 문의: 713-365-0555

코리아월드 입니다. 2001년 12월 12일 창간 HEADQUARTERS 9610 Long Point Rd. #340, Houston, TX 77055 Tel 713 827 0063 | Fax 713 827 0018 기사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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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월드에 게재되는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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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하 31대 한인회장 당선자 향해,

12개 단체장 적극 지지 의사 밝혀… 동의해 신창하 회장을 당선 시켰다.”고 말하며 정당성에 대한 일각의 비판과 문제제기에 강도 높은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누구보다 전직한인 회장들은 한인회를 걱정하고 염려한다 며 비상사태에 전직한인회장들이 선출 한 신창하 한인회장을 잘 도와 주길 바 라며 동포사회가 화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 했다.

지난 1일 31대 휴스턴 한인회장 당선 자 신창하 이사장(KCC)은 한인회관에 휴스턴 한인단체 단체장을 초청해 간 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창하 차기 회장을 지지한다고 입장을 전한 경제인협회 홍권의 회장, 노인회 하호영 회장, 베트 남참전국가유공자회 정태환 회장, 한미 여성회 동선희 부회장, 체육회 크리스 남 부회장, 호남향우회 유경 회장, 휴스 턴농악단 이상진 단장, KASH 소진호 회장, KCC 심완성 부이사장, 총 9개 단 체 대표가 참석했고, 해병전우회(회장 이광우), 재향군인회미중남부지회(회 장 김진석), 625참전국가유공자회(회 장 천병로)는 위임하며 지지 의사를 미 리 전했다. 휴스턴유스코러스 민학기 이사장은 당일 갑작스런 개인사정으로 불참했고,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 김기훈 회장은 신창하 이사장의 당선에 대해 정당성 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불참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외에도 이날 간담 회에는 이상일 전 한인회장(비상대책 위원장), 김인수 전 한인회 이사, 폴윤 전 한인회장, 김재휘 부총영사도 자리 에 함께 했다.

지난달 15일 전직한인회장 10인으로 구성 된 비상대책위원회에서 9명의 찬 성과 1명의 반대 속에 당선 된 신창하 당선자는 당선증 수령 후 이날 간담회 까지 회장직의 정당성에 대한 이슈가 불거지면서 인터뷰에서 아직 한인회장 이 된 것인지 잘 모르겠다는 입장을 보 여 왔는데, 이날 간담회 이후에도 정식 취임에 대해서는 임원진과 이사회를 꾸리고 3월1일 3.1절 행사에서 동포사 회에 인사를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제인협회 홍권의 회장은 동포사회 에 의문사항이 있으면 한인회에서 해결 해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그런 문제가 해결 되면 협조는 자발적 으로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노인회 하호영 회장은 “오늘 모임에 서 두 가지가 결론 났다. 12개 단체가 협조 해 (신창하 회장을)인정하기로 했

고, 31대 이사회에 단체장 또는 단체 임 원이 적극 참여해 협조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베트남참전국가유공자회 정태 환 회장은 “단제장들이 돕자. 31대 한인 회 이사진에 참여하는 것에 적극 찬성 한다.”라고 했다. 한미여성회 동선희 부 회장도 돕겠다고 전했고, 휴스턴체육회 크리스남 부회장은 리더가 세워졌으면 따르고 도와야 한다며 100%서포트 하 겠다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호남향우회 유경 회장은 따로 입장 을 전하지 않았다. KASH 소진호 회장 은 “이전에는 한인회화 함께 코리안페 스티벌을 적극적으로 만들 수 없었지만 이번에는 한인회화 함께 성대한 코리안 페스티벌을 만들고자 한다. 도시에 근 사한 선물을 전하는 행사를 함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동자강 기자>

포토뉴스

이날 간담회에서 단체장들은 지지 의사를 밝힘과 동시에 한인사회가 한 인회를 중심으로 힘을 모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하며, 신창하 당선자가 어 려운 상황에서 동포사회를 위해 봉사 하겠다고 나선 점을 높이 사고 31대 한 인회 이사회 참여 등을 통해 함께 힘을 보탤 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이상일 전 한 인회장은 “한인회장 자기가 명예의 자 리가 아닌 봉사하는 자리인데, 전 한인 회에서 한인회장을 만들어내지 못해 전직한인회장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10명 중 9명의 전직한인회장이

제14회 발로 뛰는 영사상을 수상한 김형길 휴스턴 총영사(좌측에서 다섯번째) <관련 기사 - 1월26일 854호 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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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시민권자협회,

투표참여로 한인 목소리 높이자 20일 노인회 투표참여 돕고, 25일은 한인 조기투표일로

2018년 관심 선거 중 하나로 꼽히는 11월 미국 중간선거 당대표 후보선거 (Primary)가 3월 6일 실시 된다. 조기투표는 2월 20일부터 3월 2일까지 각 지역의 카운티 별 투표가 진행 되는 데, 한인사회에서는 시민권자협회(회장 송규영)가 올해도 한인들의 투표 독려에 나서고 있다. 지난 6일 시민권자협회 문박부 부회장

과 신현자 부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 번 선거에 대한 소개를 하고, 한인 투표 참여를 위해 시민권자협회에서 돕겠다 고 알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휴스턴 노인회 하 호영 회장이 참석했는데, 하회장은 23일 노인회원들과 함께 조기투표에 참여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고, 시민권자협 회는 투표 방법 안내 및 차량 제공 등의 형태로 노인회를 지원하기로 했다.

신현자 부회장은 “이번 선거는 11월 중 간선거를 위한 당내 후보자를 선출하는 선거로, 민주당을 지지하는 투표권자는 민주당 내 후보에 대해 선거 하고, 공화당 을 지지하는 투표권자는 공화당 내 후보 를 선출하는 당 대표 선출 선거다.”라고 알렸다. 신현자 부회장은 민주당인지 공 화당인지 어느당의 후보를 선택할지 미 리 정한 후 투표소에서 해당 당의 투표용 지에 투표하는 것이라고 소개 하며, “개 인적으로 지지하는 정당이 있지만 우리 의 역할은 지지정당에 투표해 달라는 선 거 활동이 아닌, 한인들의 투표 참여율을 높이는데 있다”고 강조하며 한인들의 투 표 참여를 당부했다. 신현자 부회장장은 “입양인 시민권법 청원운동을 하고 있는데, 우리가 투표도 안하고 소리를 낼 수는 없다. 투표에 참여 하고 함께 운동하자”고 말했다.

문박부 부회장은 “어느 당과 어느 후보 가 한인에게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질문 은 좋은 질문이지만, 우리가 투표에 참여 를 많이 해 의원들에게 우리의 목소리가 반영 될 수 있도록 활동 하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 투표에 먼저 많은 참여를 해야 한다. 한인의 파워를 알려야 한다. 그리고 이번 투표 참여 후 11월 (중간선거) 참여 는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 했다.

고려대학교 휴스턴 교우회 신임회장 으로 활동하게 된 권철희 회장은 “고대 교우회가 더욱 활성화 되어야 한다. 10 년 전 부흥했던 때와 같이 더욱 활발한

교우회 모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고 전하며, 교우회원들의 관심과 참여 를 부탁했다. <동자강 기자>

조기 투표일은 2월 20일부터 3월 2일까 지 실시 되는데, 시민권자협회에서는 한 인조기투표일을 2월 25일(일) 1시부터 오 후6시까지로 정하고 한인들의 투표를 돕 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동자강 기자> ※ 한인조기투표 : 2월 25일 일요일 트 리니 멘델홀 소사 센터(1414 Wirt Rd, Houston TX77055), 문의 281-703-3827

고려대학교 휴스턴 교우회,

신임회장으로 권철희 회장 10년 전 고대교우회의 영광 다시 찾을 것 지난 2일 고려대학교 휴스턴 교우회 2018년 정기총회가 열렸다. 이번 정기 총회에서는 2016~2017년 간 활동한 하호영 회장이 교우회장 임기를 마치 고 2018~2019년 교우회장으로 권철희 회장이 임명 되었다. 2018~2019 임원 진으로는 UH에서 교수로 활동 중인 신 해영 부회장과 93학번 무역과 양의준 총무가 함께 힘을 보탠다. 하호영 회장은 “작년에 비해 이번 총 회 참석 회원이 증가 했다. 권철희 동

문이 새로운 회장을 맡게 되었고, 젊은 세대들의 활동을 이끌고 교우회 활동 을 활발하게 하겠다고 하니 기대 된다. (임기 동안)노인회장으로 활동하면 바 빴던 점은 교우회에 미안한 마음이 있 다. 젊은 동문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하여, 고대 교우회 해외동문들이 가을 고연전 시 즌에 한국에 방문하면 경기 티켓을 무 료로 받고, 총장 만찬에 초대 받을 수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동문들의 한국 방문시 고연전 응원을 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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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리 아 월 드 | 11 |


North 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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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뉴스|

H마트 시카고점 "걸어 찾는 카페 같은 마트" 표방 1일 그랜드오픈...권종문 사장 “동양의 진짜 맛?멋 제공” 수요를 타깃으로 가족이나 친구들이 언 제든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꾸몄 다”며 “쇼핑을 즐기면서 푸드코트 등 카페 같은 분위기에서 이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랫동안 오픈을 준비해온 H마 트 시카고점이 1일 오전 10시30분 시카고 다운타운 잭슨길(711 West Jackson Blvd)에 문을 열었다. 앞서 오전 9시30분부터 권일연 대 표, 브라이언 권(한국이름 권종문) 사장 등 H마트 임직원들과 서이탁 시카고한인회장, 현지 유통업계 관 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 팅 등 공식 오픈행사를 가졌다.

서 한인회장 등이 축사를 통해 다운 타운 내 대형 한인마트가 들어선 것을 축하했으며, 글로벌 풍물 인스티튜트 (GPI)와 중국 사자춤 공연단이 축하 공 연을 가졌다. 해산물코너에서는 참치 해체쇼가 펼쳐지기도 했다. 오픈 첫날 특히 많은 중국인들이 매장을 방문, 다 운타운점 수요를 짐작케 했다. 권종문 사장은 “이 곳 시카고점은 다 운타운 지역에서 ‘걸어 방문할 수 있는’

H마트 시카고점은 40여대 주자창을 포함해 모두 2만여 스퀘어피트로 운영 되며, 신선 농수산물부터 정육, 해산물 및 다양한 종류의 식료품과 주방용품을 판매한다. 다른 지점과 마찬가지로 다 양한 시식코너도 마련됐다. 출구쪽에는 40여석 규모 푸드코트도 운영된다. 소 공동 순두부(한식), 이자까야 유메(일 식), 동남아식당인 ‘바루’(중식)와 제과 점 ‘카페 라미’가 입점했다. 이들 음식점을 선정한 데 대해 권 사 장은 “이 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동 양의 진짜(authentic) 맛을 보여주고 싶어 선택했다”며 “쇼핑을 하면서 한국 이나 일본에서 찾을 수 있는 상품을 여 기에서 즐길 수 있도록 세팅했다”고 설 명했다.

이 곳 시카고점은 일리노이 5번째. 미주 전체 61번째 매장이다. 권 사장 에 따르면 일리노이 6번째로 일리노 이 대학이 위치한 샴페인 지점 오픈 을 계획 중이며, 나아가 이 지역 매 장 확대를 위한 추가 장소를 물색 중 이다. 건물을 구입하기 보다는 리스 형태 입점을 꾀하고 있으며, 타 지역 대비 일리노이 매장들의 매출이 좋 은 편이라고 권 사장은 전했다. 올 연말 일리노이 5개 매장 중 가장 높 은 매출을 기대하는 매장을 묻는 질 문엔 “밝힐 수 없다”면서도 “모두 1 위였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시카고점은 당초 지난해 오픈 예 정이었다. 개점이 늦어진 데 대해 권 사장은 “늘 그렇듯 퍼밋과 라이 센싱 문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H 마트에 따르면, 시카고점은 일리노 이 지역의 자체 물류 센터에서 제품 을 직송하는 등 고객 만족도를 높이 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온 매장이다. <KW>

“가상화폐 0달러로 주저 앉을 것” 최근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상화폐들이 결국 ‘0달러’로 주저 앉을 것이라는 전문가들 의 주장이 잇달아 제기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현행 가상화폐들이 내재적 가치의 부재로 인해 거래가 끊기면서 0달러 까지 주저앉을 것으로 예측했다. ‘닥터 둠’으 로 불리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 역시 가상통화 비트코인의 가격이 0달러로 떨어 질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7일 골드만삭스의 상품 리 서치 담당 이사인 스티브 스트롱긴의 보고서 를 인용해 지금의 가상화폐들은 새로운 유형

의 미래화폐들이 등장하면서 모든 가치를 잃 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가상화폐들은 지 금의 형태로는 존속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주 장이다. 스트롱긴은 “내재적 가치의 부재로 인해 현행 가상화폐들은 거래가 거의 끊일 것”이 라고 말했다. 스트롱긴은 지난 1990년대 말 이후 인터넷 버블의 주인공들 중 현재 살아 남은 기업들이 거의 존재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기도 했다. ‘워시 트레이드’는 투자자가 두 중개인을 통해 한 회사의 주식 을 동시에 사고팔아 거래를 하는 척하는 불 법행위를 말한다.

일리노이 주하원 "우리도 평창올림픽 지지" 지난해 12월 시카고 시의회에 이어 일리노이 주하원도 지난 6일 오전, 9일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 지지 결의안 을 채택했다. 이날 스프링필드의 주의사 당에서 열린 주하원 본회의에서 의원들 은 만장일치로 이를 통과시켰다.

원 및 전폭적인 지지를 담았다. 아울러 KAVOICE, 시카고평통, 시카고한인회, 한인문화회관, 어머니합창단, 시카고체 육회, 한인상공회의소, 평창올림픽 미주 후원회 중서부위원회 8개 한인단체 지 지도 결의안에 포함됐다.

이번 결의안(HR No.800)은 KAVOICE 건의로 테레사 마(Theresa Mah) 주하원의원(2지구)이 발의했 으며, 한반도 긴장 해소와 안정의 계 기가 되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기

한편 이날 KA보이스, 시카고평통, 시 카고체육회, 시카고상의 등 관계자들이 주 의사당을 방문해 테레사 마, 대니얼 비스 등 의원들과 인사를 나눴으며, 이 종국 총영사의 연설을 지켜봤다.<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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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인공기 화형식, 휴스턴 헤이든 공원에서… 종북좌파 척결도 함께 외쳐… 한국의 종북좌파는 이를 추종하고 있 다. 박근혜 대통령이 빨리 돌아 오길 바란다. 가짜 대통령 촛불혁명으로 미 화 시킨 문재인 정부가 무엇이냐? 경 제 망치고, 우파 다 잡아 가고, 복수 정 치하고, 대북에 퍼주는 정부가 문재인 정부 좌파이다. 이런 정부 아래 우리 나라가 석양 밑에 사라지듯 사라져서 는 안 된다.”고 말하며 종북좌파 척결 을 외쳤다.

대한민국자유수호 미주애국동포 회가 주관하고 휴스턴 한인단체 이북 오도회, 625참전국가유공자회, 베트 남참전국가유공자회, 해병대전우회, 한미여성회가 주최 한 김정은, 인공 기 화형식 집회가 7일 오전 11시 해 이든 공원에서 열렸다. 휴스턴해병전우회 이광우 회장의 진행으로 시작 된 이번 집회에는 국민 의례 후 배창준 전 민주평통회장이 성 명서를 낭독하고, 중남부한인회연합 회 김수명 회장, 미주한미여성회 헬렌 장 회장, 625참전국가유공자회 정태 환 회장이 집회의 목적과 의미를 전하 며 북한의 도발과 한반도 평화를 위협 하는 북한의 행태를 규탄한다고 외쳤 다. 이와 함께 한국의 종북좌파와 문 재인 정권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과 현 정부의 탄핵을 동시에 외치기도 했 다. 배창준 전 평통회장은 성명서를 통

해 평창올림픽 축제를 전쟁위협으로 몰고 가는 북한의 군사열병식을 즉각 중지하고, 남남갈등을 유발하는 북한 의 망동을 중단, 비핵화를 즉각 이행 하라고 전하며, 대한민국정부에 우리 국민과 재외동포 생존을 위해 굳건한 한미동맹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 하라고 외쳤다. 김수명 회장은 “새 정부가 들어선 지난 8개월은 저자세의 외교와 엇박 자 대미외교, 비굴한 친중외교, 역주 행하는 적폐청산이 우리를 불안하게 하고 있다. 현 정부는 나라와 국민을 어디로 끌고 가는 것인가 하는 의구심 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말하며, 이 번 집회에서 우리의 자존심을 조금이 라도 회복하기 위해 김정은 정권을 규 탄하고 화형식을 가지게 되었다고 전 했다. 헬렌장 회장은 북한의 “김정은이 한반도의 평화에 위협을 가하고 있고

정태환 회장은 “삼성 이재용 부회 장이 석방 되므로 이제 진실이 조금씩 밝혀지고 있다. 세월호와 최순실을 제 물삼아 촛불을 무기로 불법으로 정권 을 탈취한 문재인 정권은 오래가지 못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약 120여명(주최측 추산)이 참석 했는데, 행사 마지막에 는 주최측에서 미리 준비한 김정은 사

진을 찢고 인공기를 태우는 화형식을 함께 집행했고, 한인 언론을 비롯한 휴 스턴 크로니컬 등 미국 언론들도 취재 열기를 더했다. 한편, 이날 화형식에는 달라스-포 스워스 한인동포 원관혁 씨 부부가 5 시간 운전을 하고 휴스턴 집회에 참석 했다. 원관혁 씨는 “애국동포로 화형 식 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휴스턴에 왔 다. 달라스-포스워스에는 좌파가 70% 가 넘게 있다. 좌파성향이 강해 우리 지역에는 이런 애국 활동이 없다. 휴스 턴 애국동포들의 조국을 향한 애국심 에 존경을 표한다. 오늘 이런 의미 있 는 행사가 미주 전역에서 펼쳐지는 것 으로 알고 있는데, 텍사스를 대표해 휴 스턴에서 함께 하게 되었다는 점은 의 미가 크다. 휴스턴 한인동포들의 모습 이 부럽다. 달라스-포스워스에도 애국 동포들이 많아 지길 바란다.”고 소감 을 전했다. <KW>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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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문화칼럼ㅣ

<피가로의 결혼>으로 갑질 풍자? 모짜르트가 비엔나에 정착한 후 가 장 하고 싶어하던 장르가 오페라였다 고 한다. 하지만 열정과 재능만으로 는 오페라가 될 수 없는 법. 제일 난감 한 문제가 어느 정도 수준이 되는 대 본을 찾을 수 없다는 것. 우리가 듣기 엔 개떡같은 가사도 그가 손댔다 하 면 입에 착착 감기는 찰떡같은 아리 아가 되더만 본인은 그나마도 찾을 수가 없었나보다. 이런 답답한 마음 을 이렇게 하소연했다. “아버지, 제가 요, 오페라를 쓰기로 맘먹고 읽은 대 본이 100편이 넘습니다. 그런데 ‘이거 다’ 싶은 대본이 하나도 없네요. 여기 저기 잔뜩 뜯어 고치다 보면 에이, 차 라리 내가 쓰는게 낫지 싶네요...” 사실 그 당시 대본을 아주 잘 쓰는 작가가 한 분 있기는 했다. 로랜죠 다 폰테(Lorenzo Da Ponte)라고, 베니스 출신이다. 그는 처음부터 작가가 아니 었다. 본래는 가톨릭 사제였는데 유 부녀를 건드리고 들통나자 비엔나로 쫓겨온 것. 하지만 그는 문장력이 뛰 어나 당시 궁정악장이던 살리에리를 비롯, 유명한 음악가들의 대본 의뢰가 쇄도했다. 약 2년 동안 고심하던 모짜르트에 게도 드디어 한 작품이 주어진다. 파 리 연극계의 거장 보마르셰(Pierre Beaumarchais)의 피가로 (Figaro) 3 부작 중, 2부 <피가로의 결혼>. 우리가 다 알듯이 1부인 <세빌리아의 이발사 >는 약 30년 후에 이탈리아의 작곡가 로시니(Gioacchino Antonio Rossini)

에 의해 인기 오페라로 거듭난다. 한 극본에 두 오페라이기 때문에 주 인공 이름도 같다. 단 1부에서는 사랑 하는 상속녀와 결혼하기 위해 이발사 피가로와 갖은 음모를 꾸미던 백작이 2부에 와서는 피가로의 약혼녀에게 찝쩍거리며 작업걸다 망신만 당하는 백작으로 묘사될 뿐, 그리고 피가로가 이발사가 아닌 백작의 머슴으로, 백작 부인의 하녀 수잔나가 주인공에 추가 될 뿐이다. 이 작품을 쓴 보마르셰 역시 처음 부터 극작가가 아니다. 시계 기술자 집안에서 태어나 아버지의 가업을 이 어 일하던 중 시계추의 제어장치를 발명, 왕실의 특허를 받고 궁정에 납 품, 신분상승의 기회가 주어진다. 그 래서 궁정 감독관, 음악교사, 첩보원, 출판업자로 변신을 거듭하면서 이름 까지 바꾸며 (본명은 피에르 가통) 귀 족이 되기를 열망한다. 하지만 직업 바꿔 신분이 상승한다 해도 거기까 지. 평민은 변신을 거듭해도 평민, 귀 족일 수는 없었다. 그래서 마지막으 로 작가로 변신, 그동안 가까이서 보 아온 왕족과 귀족들의 비리와 갑질을 재치로, 풍자로, 또는 해학으로 신랄 하게 고발한다. 피가로를 통해 자신의 입지를 투영 한 듯 싶지만 더 넓게는 3년 후에 발 생할 프랑스 시민 혁명을 예시한 것 으로 보기도 한다. 모짜르트는 이 작 품을 다 폰테에게 들고 가 극본으로 써 줄 것을 부탁했다.

을 빌미로 이 결혼을 방해하지만 나 중에 알고보니 어려서 잃어버린 아들 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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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는 이 곡을 빨리 쓰고 싶어 대본이 끝나기를 기다리지 못하고 촐 싹대며 찾아가 쓰여진 만큼 가져와 작업했다고.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는 당구공을 굴리며 당구대에서 작 업하는 것으로 묘사되고 또 야외 연 주로 집을 비운 사이 살리에리가 집 에 잠입해서 보고 놀라는 악보가 바 로 이 곡이다. 오페라가 되기 전 이 작 품은 파리에서 연극으로 공연되었는 데 극 내용에 마음 상한 루이 16세는 공연을 금지시켰다고. 한편 비엔나의 요제프 2세는 파리 의 누이동생(마리 앙뜨와넷)이 곤란 해 하니, 이것 말고 좀 더 고상한 이야 기를 가지고 오페라를 작곡하라고 하 자 모짜르트의 똑부러지는 대답이 맘 에 든다. “사람들은 이제 고상한 것에 진저리칩니다. 언제까지 전설이나 신 화 따위만 붙들고 있어야 합니까? 누 가 자기 이발사보다 헤라클래스를 더 좋아하냐구요. 저는 저질이지만 제 음 악은 아닙니다(정답!!). 한번 들어보 세요.” 하고 서곡을 연주한다. 경쾌하 고 활기 찬 이 서곡은 이 작품의 전체 분위기를 단적으로 말해 주면서 서곡 자체만으로도 독립된 훌륭한 연주 곡목으로 사랑받고 있다. 하지만 줄거리 내용은 막장 중에 막 장 (그래서 재미를 더 하는지는 모르 지만). 결혼을 앞둔 신부를 탐낸 백 작이 제 스스로 폐지시켰던 초야권을 다시 행사하려하지 않나, 신랑을 맘에 둔 주책 바가지 할망구가 꾸어 준 돈

재차 말하지만 이런 막장에도 모짜 르트 특유의 음율이 입혀지면 절묘 한 아리아가 된다. 백작의 흑심을 전 해 들은 피가로가 부르는 아리아 <백 작님, 춤을 추시겠다면 기타를 연주해 드리지요>. 그리고 곧 입대하게 된 케 루비노를 놀리는 <더 이상 날지 못하 리, 나비들>. 이 곡이 영화에서는 살 리에리가 모짜르트를 위해 쓴 환영행 진곡으로, 황제가 더듬거리며 치는데 이를 듣고 달려온 모짜르트가 황제가 건네주는 악보까지 사양, 한번 들은 것을 완벽하게 연주한 후 변주까지 덧붙여 멋들어지게 완성하던 곡이다. 2막에 들어와 백작 부인이 변심한 남편 때문에 부르는 <사랑을 주소서 Porgi Amor>, 케루비노의 아리아 <사 랑의 괴로움을 그대는 아는가Voi che sapete>. 3막에 들어와 백작부인과 수 잔나가 부르는 편지의 이중창 <산들 바람 부드럽게 Canzonetta Sullaria> . <쇼생크의 탈출>에서 왜 하필 이 곡 을 틀어 놔 지금 생각해도 가슴 먹먹 하게 만드는지.

김예자 전 경향신문 기자 전 휴스턴 문화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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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학교, 순복음 한글학교

봄학기 개강!

▲ 이경아 교감

순복음교회(담임목사 홍형선) 순복 음 한글학교(교감 이경아)가 지난 2월 3일(토) 봄학기 개강식을 가졌다. 순복

음 한글학교 이경아 교감과 교사들은 겨울방학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온 학 생들을 보며 반가움 가득한 인사를 전 했고, 학생들도 오랜만에 만난 선생님 들을 보며 반가움에 함박 웃음을 지었 다. 찬양으로 시작한 이날 개강식에서 홍형선 교장(담임목사)은 한글학교에 오는 3가지 이유에 대해 부모님과 조 부모의 언어인 한국어에 대한 중요성 과 필요성을 강조하고, 한글학교는 수 업 시작과 함께 예배를 드리며, 한글학 교는 행복이 가득한 곳이라고 소개하

고 학생들도 한글학교에서 행복한 시간 을 보내길 바란다고 개강인사를 전했 다. 학생들도 개강식에서 학생들은 모처 럼 만난 친구들과 선생님을 보며 반가

품격 있는 삶, 능동적인 삶, 영적인 삶

중앙장로교회 상록대학 개강!

2018년 중앙장로교회(담임목 사 이재호) 부설 상록대학이 2 월 3일 개강했다. 상록대학은 만 70세 이상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양강좌와 주제별 특강 강좌를

개설하며 2003년 시작해 올해 로 15년 째 매년 동포사회 어르 신들에게 유익한 교육과정을 제 공하고 있다. 이번 학기 특강에는 ‘노년의

건강, 장수, 호신(강사 김수)’, ‘빙고 게임’, ‘노년기의 정신 건 강과 웰빙(강사 명신힐슨)’, ‘진 화와 창조(강사 이민규)’, ‘우리 곁에 다가 온 미래XI(강사 손진 문)’, ‘뷰티성형(강사 이지향)’, ‘한방강좌(양진규)’, ‘역사 시리 즈 시즌2(강사 박연종)’ 수업이 상록대학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 다. 2018년도 봄학기 특활반은 스 마트폰의 이해부터 탁구, 팝송, 영어, 시민권 준비, 노래교실, 레 크레이션, 한국무용, 하모니카, 합창 등 22개의 특활수업이 다 양하게 제공 되며 선택의 폭을 넓혀 학생들의 참여를 끌어 올 리고 있다. <동자강 기자>

움을 감추지 못했는데, 한 학생은 토요 일이라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긴 하지 만 한글학교가 재미있다며 즐거운 학교 생활이 기대 된다고 말했다. <동자강 기자>

한미은행, 설날 맞이 송금수수료 면제

한미은행(행장 금종국)은 민족대명절 설날 을 맞이하여 2월10일부터 16일까지 기존 한 미은행 개인계좌 고객을 대상으로 송금 수수 료 면제 행사를 실시한다. 수수료 면제는 송 금금액에 제한이 없으며 개인적인 목적의 해 외송금액에만 해당 된다. 이번 송금수수료 면제 행사는 해당 국은 한국, 홍콩, 중국, 베 트남, 인도, 파키스탄이다. <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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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새누리교회 봄학기 개강,

방학 동안 기도로 기다린 교사들 들이 관심을 갖고 참가하고 있다. 이날 개강식에서도 한 학부모는 “새누리 한 글학교는 너와나 성경공부를 비롯해 다양한 어린이 청소년 프로그램에 엄 마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새누리 교회 교육프로그램에 한번 참여한 학 부모들은 (새누리교회 프로그램을)계 속 이어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이인영 교장

새누리교회 한글학교가 봄 학기가 지난 3일 개강을 알렸다. 새누리교회 청소년 프로그램은 성경공부 너와나, VBS와 함께 한글학교도 많은 학부모

이날 개강식에서 이인영 교장은 학 생들에게 여러분이 너무 보고 싶었다 고 인사를 전하자 학생들도 큰 소리로 선생님이 보고 싶었다고 화답했다. 이 교장은 학생들에게 “방학 동안 매일 기

도했다. 우리 학생들이 방학, 크리스마 스, 연말, 새해를 잘 보내고 다시 만나 기를. 그래서 오늘 우리가 이렇게 반갑 게 만났다. 하나님께 감사를 전하자”고

H-1B 프로세스 변경 없다 2019년 회계연도, 4월 2일부터 신청 접수

전문직 취업비자(H-1B) 프로세 스가 변동 없이 올해도 진행된다. 연방 이민국(USCIS)이 2019 회 계연도 전문직 취업비자(H-1B) 신 청서 사전 접수를 예년과 다름없이 실시한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지 난해 말부터 쿼터 확대, 고학력으 로 제한 등 다양한 변경 안이 대두 되었지만, 큰 변화 없이 예년과 동 일하게 실시될 전망이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올해

H-1B 신청서 사전 접수일은 4월 첫 영업개시일부터 주말을 제외한 5일간이다. 4월1일이 휴일이므로 오는 4월2일부터 6일까지 신청 접 수를 받게 된다. 최근 수년간 H-1B 비자는 신청 한 인원이 배정된 비자보다 많아 전산 추첨을 하고 있다. 매년 3대1 가량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추첨 에 배정된 H-1B 수량은 2019 회계 연도에도 전년과 동일하게 학사용

6만5000개와 석사용 2만개 등 모 두 8만5000개다. 이민국 측은 올해도 전년과 비슷 하게 접수 기간 내에 신청서가 쿼 터 이상으로 폭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접수가 마감되면 무작위 추 첨을 통해 비자 심사대상자를 선별 하게 된다. 우선 석사용 신청서류 를 대상으로 1차 추첨을 실시해 2 만개를 선별한 후, 추첨에서 탈락 한 석사용 신청서를 학사용 신청서 에 포함시켜 6만5000개를 뽑는 2 차 추첨을 하게 된다. 탈락된 신청서는 반송되며, 당첨 된 신청자가 심사를 통과할 경우 오는 10월1일부터 해당 직장에서 근무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에는 이민국측이 H-1B의 급행서비스 (Premium Processing)를 한시적으 로 중단해, 신청자들이 혼란을 겪 기도 했다. <KW>

말했다. 개강식에서 이인영 교장은 특 별한 이야기 성경의 인물 사무엘 이야 기를 소개하며 개강식을 가졌다. <동자강 기자>

오승환, 텍사스 1+1 계약 추신수와 함께 뛴다

2017시즌이 끝나고 프리에이전트(FA) 자격 을 얻은 오승환이 텍사스 레인저스로 간다. 텍 사스와의 계약 조건은 ‘1+1년’에 첫해 연봉 275 만 달러 등 최대 925만 달러다. 구단과 계약 조 건에 합의한 오승환은 8일 메디컬테스트를 통 과하면 텍사스 입단이 확정되고 추신수와 한팀 에서 뛰게 된다. 한국인 선수가 메이저리그 구 단에서 같은 시즌에 함께 뛰는 것은 김선우,김 병현(2005~2006), 서재응,구대성(2005), 서재 응,류제국(2007)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텍사 스주 라이벌 두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텍사스 레인저스는 MLB 아메리칸리그 같은 지구인 서 부지구에 소속 되어 있다.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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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한상기업

청년채용 인턴십 기업 모집 재외동포재단 주관, 접수마감일 오는 11일 식사 등)로 매월 인턴사원에게 직접 지 급해야 한다. 현금 및 현물로 합산 지원 도 가능하며 워킹홀리데이 비자 체결 국가의 경우 최저시급 보장이 필수이 다.

재외동포재단이 ‘한상기업 청년채용 인턴십 5기’ 기업을 모집한다.인턴채용 한상기업 지원대상은 최소 3명 이상의 청년 인턴 지원자 면접 진행 또는 최소 1명 이상의 청년 인턴을 최종 선발하는 기업으로 인턴채용기업 접수마감일시 는 오는 11일 18시(한국기준)이다. 지 원내역은 왕복항공료, 숙박(2박, 2인1 실, 지정장소), 면접장소 등이며 인턴지 원자 면접심사는 3월23일 서울에서 진 행된다. 면접 참석이 어려운 기업은 재

외동포재단에서 위탁면접이 가능하다. 인턴채용 기업 요건 및 부담금을 살 펴보면 연매출 100만달러 이상, 상시 종업원 5명 이상의 기업으로 현지 사 업자 등록이 돼 있고 인턴의 현지 적응 훈련 및 실무교육이 가능한 기업이어 야 한다. 정규직 채용을 염두에 둔 인 턴 채용기업 우선 선발이며 인턴의 업 무는 사무직을 기본 원칙으로 한다. 기업 부담금은 매월 최소 500달러 또는 그에 상응하는 현물(숙소, 교통,

제출 필요서류는 한상기업 청년채용 인턴십 인턴채용 신청서 온라인 작성, 회사 소개서 1부, 회사 사진 3매, 현지 사업자 등록증 사본 1부 등이며 접수방 법은 웹사이트 한상넷(www.hansang. net)을 통해 진행된다. 한편 재외동포재단은 이번 한상기업 청년채용 인턴십 5기 인턴인원은 50명 으로 선정하며 인턴기간은 6개월로 인 턴직무는 디자인, 무역, 행정, 기술직 등 한상기업 요청 직무이다.사전교육은 4월9일-4월13일 4박5일 집체교육이며

인턴출국은 4월23일-6월30일로 사전 교육 및 보험가입후 출국이 가능하다. 청년인턴 지원사항은 매월 인턴사원 에게 재단 지원금 월 100만원이 지급되 며 보험료지원, 사전교육비 지원, 취업 확정시 취업비자취득, 갱신을 위한 왕 복항공료 이코노미석 지원, 산업인력공 단의 취업장려금(자격 해당자) 등이다. 재외동포재단측은 “국내 청년들에 게 글로벌 역량강화 및 해외진출 기회 를 제공하고 해외 한상기업 맞춤형 국 내 우수인력 제공을 위해 해당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차세대 한상 육성 및 한민족 경제영토 확장, 한상기업 맞 춤형 국내 우수인력 제공, 국내청년 실 업문제 해소에 기여함을 사업 목적으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KW>

한미은행 맨해튼 지점

개점 기념 경품 추첨 행사 성료 2018 년 2월 5일 한미은행이 뉴욕 맨해튼 지점 개점을 기념해 진행한 경품 추첨 행사가 대상 담첨자에 현 대 싼타페를 증정하며 성공리에 마 무리됐다. 한미은행은 뉴욕 지역에 처음 문 을 연 맨해튼 지점 오픈을 대대적으 로 알리기 위해 지난 해 10 월 21 일 부터 12 월 29 일까지 맨해튼 지점 과 한양마트, 한남체인에서 2,000

여장의 경품 추첨 응모권을 받았다. 이후 한미는 순차적인 추첨을 통 해 당첨자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2 등 아이패드 프로는 뉴욕 거주 이종 선씨에게 지난 해 12 월 13 일에, 1 등 한국 왕복권 2 매는 뉴저지 거주 케빈 신씨에게 지난 1 월 12 일에 각각 전달했다. 마지막 대상 당첨자인 이광승 씨 는 지난 3 일 뉴저지 파라무스 현대

딜러에서 2018 년형 현대 싼타페 차 량을 수령했다. 한미은행 금종국 행장은 “뉴욕·뉴 저지 일대 고객들에게 선도적인 금

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 으로 함께 하겠다”며 한미은행에 대 한 커뮤니티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당부했다. <KW>


FEB 9, 2018

Column

코 리 아 월 드 | 23 |

|칼럼|

ㅣ바른소리 쓴소리ㅣ

친구는 자랑스럽기만 한가? 벗이란 어떤 모양일까? 친구와의 사귐이 바로 진실된 우정(友情)이라 할 수 있다. 친구는 내 자신을 발견하 는 거울이고, 내 고독을 포근하게 감 싸주는 울타리이며 내 자존심을 끝까 지 지켜주는 보루(堡壘)인 것이다. 인 생을 살아가면서 이민생활을 하면서 좋은 친구를 만난다는 것은 그 어떤 일보다 중요한 것이다. 그래서 좋은 친구라고 생각하면 천리를 멀다 하지 않고 찾아가서 만나는 것이 행복한 일이다. 친구도 처음 만날 때는 의기가 맞 아 화통 하게 좋은 친구 사이로 지내 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해관계에 따 라 멀어질 경우도 있고 답답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은근한 향기와 기품 이 느껴져서 오랫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한국 에서 중, 고등학교 친구는 영원히 친 구의 자리를 지키며 우정을 과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6년이라는 중, 고 학 창시절을 함께 보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대학교 친구와 고등학 교 친구들과도 또 다르며, 미국에서 만난 친구들도 한국에서의 친구와는 다르다고 하면 나만의 기우(奇遇)일 까?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은 가장 많은 친구를 둔 사람이 아니 다. 단 한 명의 친구를 갖더라도 마 음을 이해해주고 언제 어디서나, 어 떤 상황에서도 도움이 되는 일편단심 의 친구를 갖고 있는 사람이다. 서로

사랑할 수 있는 것이 친구이고 잘못 이 있더라도 덮어줄 수 있는 것이 친 구인 것이다. 우리 이민자들은 한국인 이라는 긍 지를 갖고 차별 없다는 미국에서 고 달프게 이민생활을 하고 있다. 친구 란 저녁을 먹고 나면 차 한잔, 아니면 소주 한잔을 마시고 싶을 적에, 입던 옷을 갈아입지 않고 김치냄새, 땀냄 새가 좀 나더라도 흉보지 않고 함께 어울려 밤 늦도록 공허한 마음과 남 한테 할 수 없는 고리타분한 모든 이 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는 나의 일생 에서 없어서는 안될 사람이 친구인 것이다. 친구와 나누었던 이야기를 갖고 묻지도, 잘 잘못을 따지지 않고 그저 긍정적으로 생각해 주는 그런 친구 말이다! 개인주의가 만연한 이 민생활에서 친구의 가치는 가족과 더 불어 무엇으로도 평가할 수 없는 존 재의 이유를 굳이 내 세울 필요는 없 다. 우리사회에서 친구는 이민사회의 거센 바람을 막아주고 보호막 구실을 해주며 또 앞으로도 계속 어려운 문 제가 있으면 함께 의논하고, 의지할 친구이기 때문이다. 진정 나를 위해 서 한마디의 위로와 내가 힘들고 어 려울 적에 내 옆에 있어줄 사람이 과 연 누구인가 라는 것이다. 지혜는 지 식과 전혀 다르다. 지식이 많은 사람 도 지혜롭지 못할 수 있으며, 반면에

지식은 많지 않지만 지혜로운 사람이 있듯이 사람이 살아가면서 보편적인 사람이 살아가는 지혜를 친구를 통 하여 조언을 받을 수도 있다. 친구와 의 관계는 끈끈한 정 속에서 형성 돼 왔던 것이며 친구와의 부정적인 측면 이 있음을 절대 간과 해서는 안 된다. 친구여! 상대방을 꼭 이기려 하지 말 고 한걸음 물러서서 양보 하는 것, 그 것이 지혜롭게 삶을 살아가는 비결이 라고 ‘법정스님”은 “친구여” 라는 시 를 남겼다. 이혜인 수녀도 일러준다. “주변에 항상 친구들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 상 가슴이 터질 것 같고, 눈물이 쏟아 질 것 같고, 누군가를 만나고 싶을 때 가 되어도 선뜩 만나러 갈 사람이 없 었다고 한다. 수첩에 적힌 이들의 전 화번호를 읽어봐도 모두가 아니었다. 혼자 비바람을 맞고 서 있는 세상, 거 리를 걸으며 마음을 삭이고 뜨거운 커피 한잔을 마시며 “아! 삶이란 이런 거구나 하고 외로웠다” 고 한다.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가장 많은 친구를 둔 사람이 아니라, 단 한 명의 친구를 갖더라도 마음을 이해해 주고 언제 어디서나 어떤 상 황에서도 도움이 되는 친구를 갖고 있는 사람이다. 우리네 인생은 나이가 들면서, 주 변에 있던 사람들은 하나 둘씩 떠나

게 되고 마침내는 혼자 남게 된다. 이 렇게 혼자 남아, 고독한 사람이 되었 을 때 마지막까지 옆자리를 지켜주는 벗이 진짜 친구이고 그들과의 사귐 이 바로 진실(眞實)된 우정(友情)이 라 할 수 있다. 이때 친구는 내 자신 을 발견하는 거울이고 내 고독을 포 근하게 감싸주는 울타리이며 내 자 존심을 끝까지 지켜주는 보루(堡壘) 인 것이다… “친구에게 한번 속았을 땐 그 사람을 탓 하라, 그러나 친구 에게 두 번을 속았거든 자신을 탓 하 라” “어진 부인은 남편을 귀하게 만 들고, 악한 부인은 남편을 천하게 만 든다……”

최수철 전 조선일보 휴스턴 지국장 전 동아일보 휴스턴 지국장

<지난호 칼럼의 제목 '1대 한인회 탄생'을 '31대 한인회 탄생'으로 정 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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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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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미 부통령

평창올림픽 참석 위해 출국 백악관 "리본이나 자르러 간 것 아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 차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기 위해 5일 오후 공군 2호 기 편으로 출국했다. 펜스 부통령은 6∼8일 일본을 방문한 뒤 8일 한국 을 찾아 평창 올림픽 개회식에 미국 대표단 단장 자 격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출국 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했다. 평창 올림픽에서 전할 미국의 메시지를 상의한 것으로 추 정된다. 펜스 부통령은 출국 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고 렉스 틸러슨 국무 장관과 전화통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자유무역 협정(FTA) 재협상 현황에 대해 듣고, 북핵 문제에 대 한 미국 정부의 입장을 확인하기 위한 과정으로 풀이 된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알래스카에 2시간 가까이 머물 면서 현지 군부대를 방문, 북부사령부 수뇌부로부터 미사일 방어 체계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날 펜스 미국 부통령의 출국과 관련해 “단순히 리본(개회식 테이프 커팅)을 자르러 가야 한다면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 자는 전화 브리핑에서 “펜스 부통령은 북한 정권이 올림픽 전에, 그리고 올림픽 기간에 미디어를 통해 시 도하는 어떠한 선전전술에도 불구하고 북한에서 일 어나고 있는 현실을 강조하기 위해 모든 기회를 활용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CNN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

이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도 북한이 남북관계 개 선을 위해선 비핵화의 길로 들어서야 한다는 것을 분 명히 했다”며 트럼프 행정부와 한국의 문재인 정부 간 정책 차이가 있다는 것은 과장된 것이라고 말했 다.

했다. 이 관계자는 “펜스 부통령은 김정은(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올림픽에 대한 메시지를 납치할까 봐 심각 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북한은 과거 조작의 대가였 으며 현재는 살인 정권”이라고 말했다. CNN은 “펜스 부통령은 이번 평창 올림픽 기간 북 한에 대한 압력을 높이고 북한의 위장 전술을 막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북한이 외부 세계와 의 관계를 정상화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막아내며 북 한의 김정은을 향해 단호한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트럼프 대통령의 통역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보도 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번 방한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충실히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란 의미 다.

CNN은 “트럼프 행정부는 공개적으로는 올림픽에 대한 남북 간 대화를 지지하지만, 북한 정권이 한국 정부를 홀려 경제적 양보를 얻어낼 가능성에 대해 경 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은 빅터 차 전략국제문 제연구소 한국석좌가 주한 미국대사 낙마를 통해 시 험대에 오른 한·미 관계도 펜스 부통령의 과제로 꼽 았다. 펜스 부통령은 북한 정권의 억압적 성격을 보여주 기 위해 9일 평창 올림픽 개회식 참석에 앞서 서울에 서 탈북민 5명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미국의소 리(VOA) 방송은 보도했다. 그는 경기 평택 천안함 기 념관도 방문할 예정이라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미 개회식에 북한에 억류됐다가 식 물인간 상태로 풀려난 직후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오 토 웜비어의 아버지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루를 방문 중인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펜스 부통령을 비롯한 미 관리들이 북 한 대표단 인사들과 만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냥 지켜보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봐야 한다”고 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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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뉴스|

미 다우지수 사상 최대 낙폭, EU, 트럼프 ‘무역보복 예고’ 1주일 만에 맞불

‘트럼프 랠리’ 끝났나…

유럽연합(EU)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무 역보복 예고에 경고장을 날렸다. 유럽산 수출품에 고율관세를 매길 경우 보복관세로 맞서겠다는 것 이다. 귄터 외팅어 EU 예산담당 집행위원은 4일(현지 시간) 독일 주간지 벨트 암 존타크와의 인터뷰에 서 “유럽 수출업자들이 미국에서 관세를 내야 한 다면 쌍무적인 관계로 미국 수출업자들도 유럽에 서 관세를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팅어 위원은 보복관세에 대해 “그 도구를 사 용하는 사람은 누구든 우리도 그걸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만 한다”면서 “유럽시장은 최소한 미국 단일시장보다는 크다는 사실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EU와의 무역은 매우 불 공평했다”면서 무역보복 조치를 암시한 지 일주일 만에 나온 발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영국 ITV와의 인 터뷰에서 “미국에 공정하지 못했던 유럽국들 이름 을 여럿 댈 수 있다”면서 “나중에 그들에게 엄청나 게 큰 손해를 끼칠 일이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 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발언 직후 EU 집행위원회는 미 국으로부터 어떠한 규제조치든 취해질 경우 신속 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EU 집행위 대변인은 EU의 구체적인 조치를 묻는 질 문에 “자세히 설명하지 않는다면 마지막 요점이 더 잘 이해될 것”이라면서 초강수 대응을 예고했 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은 2016년 EU 회원 국들과의 무역에서 930억달러(약 99조원)의 적자 를 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주식시장 호황이 자기덕분이라 고 자랑해왔다. 하지만 5일 다우 지수가 사상 최대 낙폭인 1175 포인트 하락을 기록하면서 체면 을 구겼다. 트럼프 랠리는 이제 끝난 것일까. 트럼프 대통령은 각종 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할 때마다 트위터 에 알렸지만 이날은 침묵했다. 백악관은 성명을 내고 트럼프 정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제 기초체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 기 초체력은 여전히 강하다면서 안 정적인 경제성장률과 낮은 실업 률, 임금상승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앞선 미국 대통령들은 일일 주식시장 변동에 대해 언급하기 를 꺼려왔다. 잠시 좋았다고 해 도 향후 흐름을 예측하기 어렵

기 때문이다. 정부 업적인 것처 럼 자화자찬했다가 급락할 경우 오히려 뭇매를 맞을 수도 있다. 언급하더라도 매우 개괄적으로 하는 것이 보통이다. 트럼프는 대통령 당선 이후 구 체적인 수치까지 동원하며 자 주 주식시장 호황을 언급해왔다. 지난해 11월28일에는 트위터에 “다우와 S&P500, 나스닥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쓰 며 기뻐했다. 자기 공이라고 띄 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대선 경 쟁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을 공 격하기도 한다. 지난해 12월 트 위터에는 “만약 민주당원, 거짓 말하기 좋아하는 힐러리가 당선 됐다면 선거일부터 당신의 주식 가치는 반토막 났을 것이다”고 썼다. 현재 시장 상황을 볼 때 트럼 프의 자랑은 당분간 못 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랠리가 당분간 다소 주춤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이 다. 기업들의 미국 내 투자를 늘 리겠다며 밀어부친 트럼프 정부 의 대규모 감세정책이 원인이라 는 지적도 제기된다. 기업의 법 인세율을 35%에서 21%로 낮춘 감세로 세수는 향후 10년간 1조 5000억달러(약 1638조원) 줄어 들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그 만큼 국채발행을 늘릴 수밖에 없 고 과공급으로 국채금리는 증가 압력을 받게된다는 것이다. 연초 2.4%대였던 10년물 국채금리는 최근 2.8%대로 치솟았다. 주식보 다 안정적 투자수단으로 인식되 는 국채를 이전보다 훨씬 싼 가 격에 사들일 수 있게 되면서 자 금이 주식시장에서 채권시장으 로 대거 이탈했다는 것이다. 낮은 실업률과 안정적인 임금 상승이 오히려 주식시장에는 악 재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2일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 면 실업률은 4.1%에 그쳐 2000 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 했다. 임금은 연초에 비해 2.9% 올라 2009년 6월 이후 최고 수 준을 나타냈다. 고용시장 안정은 구매력 상승, 물가상승 여력으로 이어진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는 올해 세차례 기준금리를 인상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인상폭이 더욱 가팔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팽배해졌다는 것이다. 기 준금리가 인상되면 금융기관과 기업들의 자금조달 비용은 높아 지고 수익률은 그만큼 줄어들어 주가 하락의 요인이 된다.


FEB 9, 2018

Column

코 리 아 월 드 | 27 |

|칼럼|

올림픽 영웅으로부터 배우는 인생의 참 목적

오는 2월 9일부터 우리의 고국 대한 민국 평창에서 2018 동계 올림픽대회가 시작됩니다. 역대 최대 규모의 동계올 림픽으로 치러진다고 하는데 총 92개국 2,925명의 선수가 등록돼, 참가국가와 선수 규모에서 동계올림픽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대회를 개최하게 된다고 합 니다. 참여하는 선수나 응원하는 모든 국민들이나 메달을 많이 따는 것이 목 적일 것입니다. 다른 참가 선수를 경기 에서 이기면 받게 되는 올림픽의 메달 은 국가의 명예이자 선수에게는 부와 명성을 가져다 주는 하나의 도구가 되 기 때문입니다. 저는 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올림픽 역 사상 가장 많은 28개의 메달을 딴 미국 수영선수 마이클 펠프스의 삶을 나누며 꼭 메달을 따는 것과 같은 자아성취만 이 우리의 참 행복을 의미하는 것이 아 니라는 생각을 나누고 싶습니다. 수많은 상과 메달로 마이클 펠프스 (Michael Phelps)는 일찍부터 미국의 영웅으로 추앙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는 올해 1월 CNN David Axelrod과의 인터뷰에서 "당신은 자살 충동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나는 내가 스스로 목숨 을 끊지 않은 것을 매우 감사히 여깁니 다!”라고 말하며 본인이 자살 시도가 있 었음을 밝힘으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www.cnn.com/2018/01/19/ health/michael-phelps-depression/ index.html) 챔피언이 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 라는 처음 운동에 관련한 질문에 대해 서는 현재 32세의 펠프스는 "나는 그 부 분은 매우 쉽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열 심히 훈련하고, 헌신하고, 포기하지 않 는 것"이라고 즉시 대답했습니다. 그는

2000 년도 시드니 올림픽에서 "0.5 초도 안되는 시간" 차이로 안타깝게 져서 메 달없이 집으로 돌아갔던 패배의 쓴 맛 을 상기했습니다. "나는 메달(hardware)를 가지고 집에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그는 이 패배의 쓴맛이 나중에 2004년 아테네에서 15 세의 나이로 세계 기록을 깨고 올림픽 에서 첫 금메달을 따는 데 도움이 되었 다고 합니다. “나는 메달에 항상 배고 팠으며 더 많은 메달을 원했습니다. 나 는 나 자신의 최대치가 얼마나 되는지 알기 위해 스스로를 밀어 부쳤습니다." 라고 메달에 대한 자신의 집착이 얼마 나 컸는지를 말했습니다. 그의 이러한 메달을 따기 위한 성취 욕과 극심한 경쟁력에는 희생이 따랐습 니다. "언제나 올림픽이 끝난 후에는 우 울증의 중증 상태에 빠지는 것을 느꼈 습니다. 매해 10 월이나 11 월 초의 뚜 렷한 시기에 그의 감정의 패턴이 "옳지 않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2004년은 아마도 제가 경험한 첫 번째 우울증을 겪었던 시기였습니다”공교롭게도 2004 년은 펠프스가 음주 운전으로 기소 된 해입니다. 그리고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 8 개를 획득한지 불과 몇 주 후인 2008 년 가을에는 마약 파이프(bong)에서 마약 을 흡입하는 그의 불미스러운 사진이 대서특필 되었습니다(사진 참조). 그는 나중에 그의 행동을 "유감스러운 일"이 라고 사과했지만, 그후 여러차례 음주 와 마약에 관련된 일로 2차례나 체포되 었고, 그의 인생은 더 이상 영웅이 아닌 손가락질을 받는 비난의 대상이 되었습 니다. 펠프스는 이후 볼티모어 자택 침 실에 머무르며 자살을 생각했다고 합니

다. “이게 내 인생의 마지막이다. 아마 내가 없다면 세상은 더욱 좋아질 것이 다” 고 생각하며, 식사와 수면을 취하지 못한 채 일주일간 자살을 생각했다고 합 니다. 이러한 절망의 인생에서 그를 구해준 것은 그의 오랜 교회 친구이자, 미국 프 로 풋볼(NFL) 스타 선수인 레이 루이스 (Ray Lewis) 였습니다. 루이스는 펠프 스에게 전화를 걸어 “포기하면 안돼. 지 금이야 말로 우리를 보여줄 때야. 포기 하면 지는거야!!!"라고 격려했습니다. 루이스는 펠프스가 행동재활센터에서 도움을 받도록 했으며, 릭 워렌 목사님 의 <목적이 이끄는 삶 Purpose Driven Life>을 읽어볼 것을 권했습니다. 2002 년에 발매된 '목적이 이끄는 삶'은 하나 님께서 창조하신 우리 인생의 목적을 잘 정리한 책으로 전 세계적으로 3천만부 이상이 판매된 베스트셀러입니다. 재활 센터에서 <목적이 이끄는 삶>을 며칠에 걸쳐 읽은 후 펠프스는 루이스에게 전화 를 걸어 “이 책은 정말 대단해. 내가 생 각했던 모든 게 담겨있어. 어떻게 감사 해야 할지 모르겠다. 너는 내 생명을 구 했어!"라고 감사를 표했습니다. 펠프 스는 인터뷰에서 “그 책(목적이 이끄는 삶)은 이 세상에 나보다 더 큰 힘이 존재 하며, 그 힘은 나를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믿도록 했습니다"고 전했습 니다. 펠프스의 새 삶의 변화는 이걸 로 끝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9살 때 이 혼한 아버지 프레드와 만나 화해했습니 다. 그의 여자친구인 니콜 존슨(Nicole Johnson)와 결혼하여 2016년에는 첫 아 이인 Boomer를 낳게 되었습니다. 인생의 참의미를 깨달은 펠프스는 재 활에도 성공했습니다. 2016년 리오 올 림픽에서 자랑스럽게 미국 국기를 들고 첫번째로 개회식에 입장했으며, 5번째 참여한 올림픽에서 금 다섯 개, 은 하나 의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그러나 이 메 달은 전에 자아실현을 위한 메달과는 다 른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메달이었습니 다. 우리 모두는 우리 속에 무엇인가 채 우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것이 저명한 심리학자 아브라함 매슬로(Abraham Maslow)가 입증한 것 처럼 생리적 욕 구, 안전 욕구, 소속과 애정 욕구, 존경 욕구, 그리고 자아성취 욕구의 순으로 우리는 끝도 없는 더 큰 만족을 추구하

안용준 변호사

며 노력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없는 이 땅에서의 삶은 그 어떠한 것으로 참 만족을 얻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창 조의 목적을 모르던 펠프스가 자신의 목 숨을 거는 것처럼 열심히 운동하여 수많 은 메달을 땄지만, 결과는 오히려 스스 로 목숨을 끊고자 하는 비참함 이었던 것처럼, 우리도 재물, 명예, 권력이 있다 면 내 안에서 무엇인가 만족을 줄 것 같 은 잘못된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지 는 않은지 뒤돌아 보기를 원합니다. 모 든 것을 가지고 누렸던 솔로몬 왕도 우 리에게 이 땅에서는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 다”(전도서 1:2)라고 진리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인간으로서 우리는 창조주 하나님께 돌아갈 때에만 인생의 참 의미 와 만족을 얻을 수 있습니다. 펠프스는 친구의 도움으로 하나님을 믿음으로 말 미암아 자신의 진정한 삶의 이유가 무엇 인지를 비로소 찾게 되고 이제 생의 두 번째 기회를 하나님께 드리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들도 이 세상에서의 헛된 만 족을 구하지 마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 해 살아감으로, 참된 평강과 만족을 얻 고 누리시기를 기원합니다. (*혹시 자살 충동이나 우울증이 있는 경우 반듯이 친구, 목사, 교회 회원 또는 정신 전문의에게 연락하시어 도움을 받 으시기 바랍니다). “마태복음 11장 28 수고하고 무거 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 을 얻으리니 30 이는 내 멍에는 쉽 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 안용준(Yong J. An)변호사: 832-428-5679 www.goodwiseattorne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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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9, 2018

|미국뉴스|

힐러리의 후회… ‘누네스 메모’ 공개한 트럼프, 뮬러 특검 흔들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 에 대한 연방수사국(FBI)의 편향 수사와 권한 남 용 문제를 담은 이른바 ‘누네스 메모’를 공개했 다. 정점을 치닫는 로버트 뮬러 특검 수사의 신뢰 성을 문제 삼아 막판 뒤집기에 나선 것이다.

“두 번째 기회 있다면 성희롱 보좌관 해고하겠다” 무너졌기 때문이다. 클린턴은 뉴욕타임스 보도 이후 피해 직 원과 연락을 취하기도 했다. 피 해 직원은 ‘당시 나의 고발은 진 지하게 다뤄졌고, 충분한 조치 가 취해졌다. 그 덕분에 남은 대 선 기간 자신에게 맡겨진 새 역 할에서 역량을 다할 수 있었다’ 며 감사를 표했다고 클린턴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트위터에서 “이 메모는 ‘트럼프’의 혐의를 완전히 벗겨준다. 공모도, 사 법방해도 없었다”며 “1년간 조사하고도 아무것 도 찾지 못했다. 이는 미국의 수치”라고 밝혔다. 하원 정보위원회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 한 ‘누네스 메모’를 공개했다. ‘누네스 메모’는 지난해 데빈 누네스 하원 정보 위원장이 작성한 4쪽짜리 문건이다. FBI가 트럼 프 대선 캠프 외교고문인 카터 페이지에 대한 비 밀감청 영장을 청구할 때 힐러리 클린턴 측 자금 을 지원받아 활동한 영국 첩보원이 제공한 정보 를 사용했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 결정을 두고 뮬러 특검 수사를 무력화하려는 의도라는 게 미국 언론의 대체적 분석이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와 공화 당은 지난 1년간 자신들과 별 상관없다고 주장했 던 인물을 이제 와서 집중 부각하려는 의심스러 운 결정을 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메모 공개를 두고 민주당뿐 아니라 공화당 내에서도 비판이 나온다. 존 매케 인 상원 군사위원장은 “법무부와 FBI에 대한 당 파적 공격”이라며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는 것이 아니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이익 에 도움이 될 뿐”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은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과 로드 로젠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의 거취 문제로 옮겨붙고 있다. 레이 국장은 앞서 메모 공 개에 공식적으로 반대한 바 있어 사퇴 가능성이 거론된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 부장관이 2008년 대선 당시 성 추행을 저지른 보좌관을 해고 하지 않고 그를 감쌌다는 논란 에 입장을 밝혔다. 그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성 명 을 내고 “그를 해고하지 않 은 것은 실수”라고 했다. 지난 26일 뉴욕타임스에 따 르면, 클린턴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는 핵심 참모였던 번스 스 트라이더 보좌관이 부하 직원 을 성추행한 사실을 보고받고 도 그를 유임시켰다. 피해 여성 은 즉각 이 사실을 알렸고, 대 선 캠프 일각에서도 스트라이 더를 즉각 해임해야 한다는 목 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클린턴 은 가해자를 해임하는 대신 감 봉을 통해 경고하는 방안을 택 했다. 피해 여성을 다른 부서로 이동해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 리시키기도 했다.

힐러리는 “해고가 최선의 해 결책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 문”에 스트라이더를 해고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가해 남성은 처벌을 받았어야 했고, 행동을 바꿨어야 했고, 그의 행 위가 왜 잘못됐는지를 이해해 야 했다. 피해 여성은 (직장에 서) 성공하는 동시에 안전함을 느낄 수 있어야 했다. 당시 나는 남성이 직장을 잃지 않고도 이 모두가 가능하다고 믿었다. 처 벌은 무거웠고 그에게 보낸 메 세지 역시 분명했다고 믿었다” 고 말했다. 그러나 스트라이더는 이후에 도 또다른 성추문에 휘말려 결 국 사임했다. 이 사실은 클린턴 을 오랫동안 괴롭혔다. ‘자신도 (대선에 출마할) 두 번째 기회 (second chance)를 얻었기에 남들에게도 두 번째 기회를 주 는 것이 옳다’는 평소의 지론이

그러나 클린턴은 이번 보도를 계기로 “해고가 다른 결과를 낳 을 수도 있지 않을까” 자문해보 게 됐다고 했다. 그는 “내가 스 트라이더를 해고했다면 그가 더 나은 선택을 했을까? 그가 다른 직업을 가질 수 있었을까? 10년 전으로 되돌아가 답을 찾을 방 법은 없다. 그러나 나는 스스로 에게 끊임없이 이 질문을 던지 고 있다”고 썼다. 클린턴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직장 내 성추행 문제에 대한 공 론화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밝 혔다. 그는 “과거로 되돌아갈 순 없지만 과거를 되돌아볼 순 있 다”며 “이제 가해자도 의사결정 자들도 모두 두번째 기회를 얻 었다. 최고의 선택을 만들기 위 해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특히 여성 의사결정자일수록 직장 내 성폭력으로 고통받는 여성 노동자에 ‘각별한 책임감 (extra responsibility)’을 가져 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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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 '코피전략' 가능성은? 국을 공격하거나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 하는 것이다. 차 석좌가 전날 워싱턴포스트 기고에서 지적했듯이 코피전략은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연시킬 뿐, 위 협 자체를 해소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무엇보다 전면 전으로 이어져 막대한 인명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위험 성을 안고 있다. 트럼프 정부로서도 실제 선택하기는 쉽 지 않다는 의미다. 코피전략은 미국의 부분 타격에 북한 이 대응하지 않는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 하지만 척 헤 이글 전 국방장관은 이날 군사전문지 디펜스 뉴스 인터 뷰에서 이같은 전제는 수백만명의 생명을 담보로 한 “매 우 큰 도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만일 북한과의 전쟁 이 발발하면 한국에서 수백만명, 미국인 수만명이 사망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 의회조사국(CRS) 지난해 10 월 보고서에서 미국의 군사작전으로 한반도에서 충돌이 벌어지면 한국인 2500만명, 미국인 최소 10만명이 희생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빅터 차 주한 미국대사 내정자가 소위 ‘코피전략 (bloody nose)’이란 대북 선제타격에 반대했다가 중도 낙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대북 선제타격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 밝혔다. 국제사회가 경제, 외교적 제재를 가하며 최대 의 압박을 가하고 있지만, 임막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다른 카드가 필요할 수 있다고 보 는 것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30일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 구소(CSIS) 한국석좌의 주한 미국대사 내정 철회를 전 하면서 “그가 코피전략에 대해 국가안보회의(NSC) 관 리들에게 우려를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코피전략은 북 한의 핵, 미사일 시설에 대해 제한적 타격을 가함으로써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겠다는 구상이다. 코피전략은 월 스트리트저널이 지난 9일 백악관 내부에서 논의가 이뤄 지고 있다고 전하면서 알려졌다.

북한은 전통적 핵억지력 개념이 적용되지 않는 불량 국가라는 인식도 선제타격이란 무리수를 고민하게 만드 는 요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정부 내에서 군 사옵션 필요성을 역설하는 인물로 허버트 맥매스터 백 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목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지난해 8월 ABC 인터뷰에서 미국이 냉전시대에 소련의 핵무기를 용인했듯이 북한 핵도 용인할 수 있지 않느냐 는 지적에 대해 “전통적 억지 이론이 어떻게 북한 같은 정권에 적용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북한 은 국민에게 말할 수 없이 잔인하고, 이웃 국가를 끊임없 이 위협하고, 이제는 미국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는 정 권”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인식은 “북한은 잔인한 독재 정권”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날 국정연설에 그대로 반영됐다. 폼페오 국장도 “김정은이 핵무기를 체제보호 용 외의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 다. 북한 정권은 일단 핵미사일 개발을 완료하면 실제 미

트럼프 정부가 코피전략을 거론하기 시작한 배경에는 북한 핵 문제의 시급성이 깔려있다. 북한이 미국 본토 를 공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이 멀 지 않았다는 것이다. 마이크 폼페오 중앙정보국(CIA) 국 장은 지난 24일 한 싱크탱크 강연에서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 시점을 “수개월 안”이라고 전망했고, 트럼프 대통 령은 전날 국정연설에서 “아주 조만간(very soon)”이라

우마 서먼, 미투 운동 동참…

“영화감독 와인스타인이 성폭행 시도” 할리우드 배우 우마 서먼이 성폭력 고발 캠페인 ‘미투(Metoo)’ 운동에 동참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서먼은 할리우드의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이 자신에게 두 차례 성폭행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서먼 은 “1994년 개봉한 영화 ‘펄프 픽션’을 찍으며 와인스 타인을 알게 됐는데 그가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에 서 성폭행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펄프 픽션’은 와인 스타인이 제작했고, 쿠엔틴 타란티노가 감독한 영화 로 서먼은 이 영화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고했다”고 말했다.

서먼은 “나는 그가 매우 특이한 사람이라고 생각했 고, 성폭행을 시도하기 전 그의 행동도 괴짜 성향의 연장선으로 생각해 직전까지 위협적인 상황으로 인 식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서먼은 당시 와인스타인 에게 “당신이 내게 한 짓을 다른 사람에게도 한다면 당신의 경력, 명성, 가족 모두를 다 잃을 것이라고 경

와인스타인은 지난해 10월 할리우드 성추문 사건 의 가해자로 지목되며 미투 운동을 촉발한 당사자다. 많은 여배우와 배우 지망생은 와인스타인이 지난 30 여 년간 성추행을 일삼았다고 폭로했고, 이후 와인스 타인은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아카데미)에 서 퇴출당했다.

아직은 코피전략이 심각하게 논의되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포스트의 칼럼니스트 조시 로긴 은 31일 “복수의 정부 당국자들이 최대의 압박으로 협상 을 위한 여건을 만든다는 대북 정책에는 변함이 없다고 확인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코피전략의 버턴을 누 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제임스 카라파노 헤리티 지재단 부회장은 워싱턴포스트에서 “트럼프 정부가 군 사옵션을 진지하게 토론하는 단계가 아닌 만큼 그 문제 에 대해 숨을 헐떡거리기에는 이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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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뉴스|

러시아 게이트 수사 두고 페이스북·구글 전직 임원들, ‘반 SNS’ 활동 벌인다

백악관 대 FBI 공방 가열 의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 다”면서 영장 신청 과정의 적법 성을 강조했다.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과 로드 로젠스타인 법 무 부장관은 지난 29일 직접 백악 관을 찾아 메모 공개에 반대했다 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FBI는 누네스 메모의 내용이 부정확한 데다 관련 내용들이 기밀에 묶여 있어서 메모의 내용을 반박할 수 도 없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 으로 알려졌다.

미국 실리콘밸리 출신 개발자와 투자자들이 소셜미디어가 사용자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부 작용을 경고하기 위한 단체를 설립했다. 페이스 북, 구글, 애플에서 임원을 지낸 전문가들이 참 여하고 있어 이들이 ‘친정’을 겨냥해 어떤 활동 을 펼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들 정보기술(IT) 전문가가 공동 설립한 단체 ‘인도적 기술 센터’ 는 소셜미디어의 부작용을 대중에게 알리고 거 대 IT 기업의 영향력을 법률로 제한하는 데 관 심을 두고 있다. 주요 회원으로는 페이스북 전직 임원이자 소 셜미디어 ‘패스’의 공동 창업자 데이브 모린, 페 이스북 ‘좋아요’ 버튼의 개발자이자 소프트웨어 업체 ‘아사나’의 공동창업자인 저스틴 로젠스타 인, 애플과 구글의 홍보담당 임원을 지낸 린 폭 스, 페이스북 초기 투자자인 로저 맥나미 등이 있다. 구글에서 윤리 담당자로 일했던 트리스탄 해리스는 “우리는 내부자였다”며 “거대 IT 기업 들의 소통 방식과 개발 과정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미디어 감시 활동을 벌이는 비영리단 체 ‘커먼센스 미디어’와 손잡고 ‘기술에 관한 진 실’이라는 이름의 캠페인을 할 계획이다. 700만 달러(약 76억원)를 모금해 전국 공립학교 학생 과 교사 등을 상대로 소셜미디어 중독 위험성 등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다. IT 기업에서 일하는 개발자들에게 일종의 윤 리 지침을 제공하는 웹사이트도 준비하고 있다. 이 웹사이트는 기술이 사용자의 정신건강에 주 는 영향, 더 안전한 제품을 생산하는 방법 등에 대한 자료를 제공하게 된다. 인도적 기술 센터 는 의회를 상대로 거대 IT 기업의 영향력을 제 한하는 내용의 입법 운동도 벌일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와 공 화당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 대 한 반격이 시작되면서 여권과 정 보기관 간의 공방이 벌어지고 있 다.

은 문건에 나온 증명되지 않은 정 보에 근거했다는 내용이다. 또 메 모에는 FBI와 법무부 내 반트럼 프 정서를 보여주는 기밀 내용 등 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정부 집권 2년차에 들 면서 정부와 여당의 러시아 스캔 들 수사에 대한 반격이 본격화되 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과의 유착 가능성을 거론하며 공 개적으로 사퇴를 압박했던 앤드 루 매케이브 연방수사국(FBI) 부 국장은 지난 29일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국정연 설을 마치고 하원 의사당을 나서 면서 제프 던컨 공화당 하원의원 의 “대통령, 메모를 공개합시다” 는 제안에 “걱정마시라. 100%”라 고 답했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메모 공개 의중을 굳혔 으며 내용과 공개 후 파장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와 여당이 공개적으로 정보기관의 신뢰에 상처를 내겠다고 나선 것 이다.

이어 하원 정보위원회 소속 공 화당 의원들은 표결 끝에 러시아 스캔들 수사의 신빙성에 타격을 줄 수 있는 데빈 누네스 하원 정 보위원장의 문건, ‘누네스 메모’ 를 공개하기로 했다. 메모의 핵심 은 FBI가 트럼프 캠프 외교 고문 이었던 카터 페이지에 대한 감청 영장을 신청하면서 전직 영국 첩 보원 크리스토퍼 스틸의 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 간의 의혹을 담

FBI는 31일 메모 공개에 대해 이례적인 성명을 발표했다. FBI 는 성명에서 “메모의 정확성에 근본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사실 이 빠진 자료를 공개하는 데 대해 심각히 우려하고 있다”며 메모 공개에 반대했다. 또 “FBI는 해외 정보 감시법의 절차를 준수하는

민주당은 백악관과 공화당의 누네스 메모 공개는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게이트 수사 정당 성을 약화시키려는 시도라고 비 판했다. 하원 정보위원회 소석 애 덤 시프 민주당 의원은 워싱턴포 스트에서 “누네스 위원장이 메모 를 통해 러시아 게이트 수사로부 터 시선을 돌리려한다”면서 “백 악관의 명령을 이행하고 있다는 것 외의 다른 결론을 내기가 어렵 다”고 말했다. 백악관과 FBI의 공방은 무엇보 다 미국 민주주의 자체에 상처를 줄 것이란 비판도 제기된다. 스티 브 블라덱 텍사스오스틴대 교수 는 인터넷매채 복스에서 “가장 우 려스러운 점은 법 집행 기관과 정 보기관은 물론 그들을 감시하는 기관도 집권당의 정파적 기구에 불과하다는 인식이 늘어날 것이 란 점”이라며 “정부가 하는 일에 동의하지는 못해도 최소한 정부 는 합법적인 근거에 따라 작동한 다는 우리의 믿음에 심각한 상처 를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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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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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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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뉴스

대만 지진 사망자 7명으로 늘어 한국인 14명 부상… 관광객 31명 부상 7일 대만중앙통신에 따르면 화롄응급구조본부는 이날 오후 5시반쯤 12층 높이의 윈먼추이디 건물에 서 2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앞서 오후 3시 반쯤에는 시내 11층짜리 마샬호텔에서 이 호텔 직원 초모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인명 피해는 붕괴된 건물 4곳에서 집중되고 있다. 현재 화롄 시내 건물 가운데 마샬호텔과 윈먼추이디 빌딩 외에도 6층 규모 바이진솽싱(白金雙星) 빌딩, 9 층짜리 우쥐우쑤(吾居吾宿)빌딩이 저층부가 주저앉 아 기울어진 상태다. 지난 6일 밤 대만 동부 화롄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6.0 강진의 사망자가 4명에서 7명으로 늘어났다. 사 상자 대부분은 지진의 영향으로 붕괴되거나 기울어 진 화롄 시내 4개 빌딩에서 나오고 있다.

앞서 마샬호텔에서 60세 여성 1명이 숨졌고 주택 건물에서 병원에 후송된 66세 남성이 사망한 데 이어 오전에는 윈먼추이디 빌딩에서 시신 2구가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대부분의 실종자가 갇힌 것으로 추정 되는 윈먼추이디(雲門翠堤)빌딩에 대한 수색을 잠시 중단했다. 건물이 기울어지는 속도가 갑자기 빨라져 구조인력의 안전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사망자는 7명으로 집계됐다. 최소 254명 이 다쳤고 51명이 실종됐다. 특히 이 지역이 유명 관 광지로 한국인 14명 등 외국인 31명이 부상을 입었 다.

화롄응급구조본부는 이날 오후 3시쯤 안전상의 이 유로 윈먼추이디 빌딩에 대한 인명수색을 잠시 중단 했다고 밝혔다. 오후 3시부터 약 10분간 건물의 기울 기가 4cm 가량 가파르게 기울어지는 등 구조인력의 안전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상황을 지켜본 뒤 구조작업 재개 여부를 결정하겠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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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뉴스|

독일 대연정 협상 타결…

'메르켈 4기' 출범 임박 적 일을 할 연정에 합의했다"면서 "막 판에 길고 힘든 협상을 거쳤기에 우리 모두는 샤워를 좀 하고 싶다"고 말했다.

독일 대연정이 7일(현지시간) 타결됐 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4기 내각 출 범이 임박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보수 기독민주·기독사회 연합 은 이날 밤샘 토론 끝에 진보 사회민주 당과 연정 협상을 마무리지었다. 지난 해 9월 총선 뒤 실패를 거듭한 정부구 성 협상이 4개월 만에 종료됐다. 독일의 보수와 진보를 대표하는 양당 이 하나의 정부를 꾸리는 '대타협'을 성

사한 것이다. 이런 대연정은 2013년 이 후 약 5년 만이다. 페터 알트마이어 재무장관 대행은 AFP에 두 정당이 모든 이견에 합의를 마쳤으며 이제 메르켈 총리의 4연임 관련 합의문에 서명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사민당 대표인 마틴 슐츠가 대표직 포기 뒤 외교장관을 담당하고, 현직 국 방장관인 우르술라 폰 데 라이엔은 유 임된다.

메르켈 총리의 비서실장이기도 한 알트마이어 장관은 "국가에 좋은 날"이 라고 소회를 전했다. 그는 양당이 "시민을 위해 많은 긍정

아울러 알트마이어 현직 재무장관이 신임 경제장관을, 사민당 소속 함부르 크 시장인 올라프 숄츠가 신임 재무장 관에 오른다고 DPA통신 등은 전했다.

벤츠, 달라이라마 명언 인용했다가

中 소비자에 사과 중국 당국의 공식 입장과 배치되는 광고 혹은 정보를 게재했다는 이유로 외국 기업이 사과하는 일이 또 벌어졌 다. AFP통신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 업 체 메르세데스 벤츠는 6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 광고에서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명언을 사용한 것과 관련해 "중국 국민들의 감정에 상

공영 ARD방송은 협상 막바지 이견 이 "부처 소관과 인사 관련 문제"에 집 중됐다고 보도했다. 그 결과 사민당은 새 정부에서 외교· 법무·재무·환경·노동부 장관직을 가져 가고 기민당은 경제·내무·국방부 장관 을 맡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처를 줬다"며 사과했다. 벤츠의 광고는 해변에 자동차가 있 고 그 위에 달라이 라마의 명언 '모 든 각도에서 보면 당신을 더욱 열릴 것이다(Look at situations from all angles, and you will become more open)'를 광고 카피로 사용한 것이다. 벤츠 측은 태그라인에서 "달라이 라

마가 전하는 인생에 관한 새로운 시각 으로 한 주를 시작하세요"라고 달았다. 이 광고에는 비난이 쇄도했다. 달라 이 라마는 정치적 독립이 아니라 자치 권 확대를 요구한다고 입장을 밝혀왔 다. 하지만 중국은 달라이 라마가 '정신 적 테러'(spiritual terrorism)를 통한 티베트 독립 운동을 벌이고 있다며 '승 복 입은 늑대'라고 폄하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중국 내에서 막혀 있어 대다수 중국인들은 이용할 수 없고 당 시 광고 카피는 영어로 적혀 있지만, 벤

최종 연정 협상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AFP가 입수한 협상문 초 안에 따르면 양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유럽연합(EU) 개혁에 힘을 보태기로 합의했다. 뜨거운 감자인 이민 문제는 연간 난 민 수용 인원을 18만~22만으로 제한하 는 데 합의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보수 당 측 요구가 수용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 사민당은 난민들의 독일 내 가 족 상봉을 오는 8월부터 재개하라는 요구를 내놨다. 상봉 규모는 한 달에 1000명으로 제한된다. 이같은 요구들 이 최종 합의에 이르렀는지는 아직 불 분명하다. 또 막판 최대 쟁점이던 기간제 근로 계약 문제는 양측이 기간제 계약 기간 을 기존 최대 24개월에서 18개월로 낮 추기로 절충했다.

츠 측은 논란이 일자 문제의 사진을 삭 제하고 중국의 SNS 웨이보에 사과의 메시지를 남겼다. 벤츠는 성명에서 "우리가 가능한 신 속하게 관련 정보를 삭제했지만, 우리 는 이것이 이 나라 국민들의 감정에 상 처를 줬다는 것을 안다"며 해당 광고는 "무척 부정확한 정보를 실었다. 이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했다. 벤츠는 이어 "우리는 중국의 문화와 가치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심화시키기 위한 실질적 조치를 즉시 취했다"고 덧 붙였다.


FEB 9, 2018

Column

코 리 아 월 드 | 39 |

|칼럼|

ㅣ세상 사는 이야기ㅣ

박찬주 대장의 죄목, 나라에 충성한 게 죄 (이 죄를 나중에 어떻게 받으려고 그러지?) 독자 여러분 한 주간 편안 하셨 습니까? 이제 제법 날씨가 살만하 지요. 그래도 아직 뒤끝은 조금 남 아있지만 이만하면 정말 살만해 요. 더운 것도 힘이 들지만 추운 것은 더 힘이 들고 어려운 것 같 아요. 아마 느끼는 사람들에 차이 는 있겠지만 내 생각에는 60대 이 후 분들은 제 생각이 맞는다고 말 씀하실 것 같아요. 그러나 저러나 세월은 가고 그 말도 많고 탈도 많던 평창 올림픽 이 드디어 내일 개막식이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그래도 대한민 국에서 하는 동계 올림픽이니 역 사에 남는 좋은 올림픽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이런 이야기 를 드리고 싶습니다. 사회주의 정권이 들어서기 전부 터 대한민국에 좌파라고 하는 사 람들은 머리를 맞대고 어떡하면 자기네가 정권을 잡아 대한민국 을 확 뒤집어 엎어서 빨간 나라를 만드나? 이것만 연구 하고 있었나 봐요. 우선 그렇게 하려면 북한식 인 민 재판인 여론 선동입니다. 지금 그걸 실천에 옮기고 있습니다. 그 첫번째 희생물이 전 정권인 박근 혜 대통령을 탄핵해서 감옥에 보 내고, 그 두번째가 대한민국 육군 대장 공관병 사건입니다. 이걸 갑 질이라는 죄를 뒤집어 씌워서 감 옥소 보낸 박찬주 현역 대장입니 다. 대통령 탄핵은 너무나 많이 알 려져 있어서 더 이야기 해봐야 식 상하고, 오늘 이야기는 공관병 갑 질 논란의 주인공 박찬주 육군 대 장 이야기 좀 하려고 합니다. 박원 장 오늘 글 나가는 방향이 좀 딱 딱해 보여 재미있게 써라. 알겠습 니다. 여러분 군댓말로 관사 사병 또 는 공관병 이렇게 부릅니다. 그런 데 한마디로 줄여서 (따까리)이런 말도 있습니다. 여성분들은 모르 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군대를 갔다온 분이면 요즘 군대던 옛날 군대이던 이 말하면 아 바로 아아 따까리하고 바로 압니다. 부대 안 에서 계급이 대위 중대장 정도면

이 따까리가 있습니다. 자기가 속 해 있는 부대 안에 중대, 대대, 연 대, 사단 여기 지휘관들은 개인적 인 사생활을 도와주는 사병을 가 리켜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따까리들이 사단장 따까리 정도 되면 웬만한 예하부 대 대대장 정도는 우습게 봅니다. ㅎㅎ 여러분 생각해 보십시오. 예 하부대 대대장 중령 이 사단장 별 둘을 옆에서 보좌하는 사병인데 함부로 할 수 있습니까? 어떤 대 대, 대대. 장님이 잘못했다 고자 질이라도 하면 마음이 편하겠습 니까? 중대장 따가리만 돼도 부 대 안에서 목에 힘주고 군대 생 활 편안하게 합니다. 그리고 군대 에서 기본으로 하는 군대 훈련이 나 얼차려 이런 거 없습니다. 그냥 편하게 부대 안에 있다 날짜 채우 고 군대 생활 끝내는 것입니다. 그 러니 이게 아무나 할 수 있겠습니 까? 바로 빽이라는 게 있어야 할 수 있는 게 바로 따까리입니다. 박찬주 대장은 정권에 말을 듣 지 않은 죄로 박찬주 대장을 잡어 넣으려고 좌파 정권에서 아주 치 밀하게 작업을 하여 엮어 넣은 게 바로 공관병 갑질 이라는 것으로 스토리를 만들고 각종 언론들을 부추겨 여론 모리를 하고 해서 만 들어낸 작품입니다. 여러분 한번 생각 해보세요. 장 군도 그냥 장군이 아니고 별이 넷 이런 4성 장군을 공관병 갑질이라 는 것으로 엮어 넣으려다 잘 안되 니까 사돈에 팔촌까지 뒤져서 없 는 죄를 만들어 한 짓이에요. 보 세요, 박대장 죄목이라는 것을 어

떤 고철업자에게 군대 관련 사업 의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항공 료 호텔비 식사비 등등으로 760 만원 상당의 향응 접대를 받은 혐 의다. 이게 말이 돼는 이야기 입 니까? 대장이 되기까지는 얼마 나 많은 검증을 거쳐야 되는데 기 껏 760만원을 걸고 넘어져서 현 역 대장의 군복을 입혀서 포승줄 로 묶어서 대중 앞에 세워 개망신 을 주고 이게 뭐하는 짓거리 입니 까? 박원장 열 받지마 자기네 말 듣지 않는 다른 장군들 길들이는 거지, 너네들 우리 말 안 듣고 까 불면 바로 이런 모양된다 알아서 해라 이것이지요. 세상에 박찬주 대장은 몇 달 간 헌병대 지하 영창에 수감돼 있으 면서 자기 자신이 적군의 포로로 잡힌 것 같은 혼란스러움과 극심 한 굴욕감을 느꼈다고 아니 왜 안 그렇겠어요. 자기가 지은 죄도 없 는데 영창에서 몇 달을 쳐박아 놓 고 망신을 줬으니, 앞으로 얼마나 더 박찬주 대장 같은 사람들이 만 들어질지 걱정입니다. 정말 그런 것도 걱정이지만 진짜 걱정은 따 로 있습니다. 그나마 아슬아슬하게 지켜지고 있는 군대 복무 연한 21개월을 18 개월로 단축한다고 하네요. 아니 지방선거가 한 5개월 남았지요. 아니 군대 표 받으려고 하는 건 지 아니면 나라를 생으로 말아 먹 으려고 하는 건지는 몰라도, 아니 18개월 군대 생활로 뭘 배워서 나 라를 지키라고, 아니 입대해서 훈 련병 거치고 주특기 배우다 제대 하는 군대 가 되는 거네요. 거기다 한술 더 떠서 아니 60만 대군을

가지고도 휴전선 155마일을 지키 기 힘이 드는데 아니 병력을 12만 명이나 줄인다고 아니 그냥 나라 를 생짜로 김정은이 한테 주지 뭘 군대 날짜를 줄이고 병력을 감축 하냐? 이게 정말 나라다운 나라 입니까? 내가 예상하는데요. 이거 누가 말리지 않으면 가까운 어느 날 대한민국 문 닫아 걸고 사회주 의 인민 공화국으로 바뀝니다. 누 구던지 이 정권에 믿보이면 어느 날 자기도 모르게 박찬주 대장 꼴 날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이러니 무슨 정신으로 나라를 지키냐? 언 제 자기도 저런 식으로 잘릴지 모 르는데, 독자 여러분 군인들만 그 런 거 아닙니다. 사회 어떤 분야이 던지 청와대 눈에 나면 바로 작업 들어갑니다. 제일 먼저 좌파 신문 방송을 이 용하여 아니면 말고 식의 가짜 뉴 스를 막 날리고 상대편이 강하 게 나오면 또 가만히 찌그러졌다 가 조용하면 또 찌라시 뉴스를 날 리면 웬만한 사람들은 이미 두 손 들고 상처 크게 받고 나가 떨어지 는 것입니다. 제발 이런 일이 안 일어나고 정상적인 나라가 됐으 면 합니다. 끝으로 박찬주 대장이 보석으로나마 풀려났다니 다행입 니다. 어떤 판결이 날지 한번 지켜 보겠습니다. 마치겠습니다. 박원 장 칼럼 다음 주는 개인사정으로 1주 쉬겠습니다.

박복현 원장 전 텍사스 한의사 협회장 (832) 443-9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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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FEB 9, 2018

|월드뉴스|

수몰위험에 정치혼란까지 겹친 몰디브,

왜 비상사태까지 선포됐을까? 4년만에 쿠데타로 쫓겨나고 2014년 대 선에서 가윰 전 대통령의 이복동생인 현 압둘라 야민 대통령이 당선돼 오늘 에 이르렀다. 그러나 가윰 전 대통령이 다시 야당 세력을 이끌면서 이복형제간 권력투쟁 이 이어졌고, 잦은 암살위험에 시달리 던 야민 대통령이 지난 2일, 몰디브 대 법원의 야당인사 석방 및 재심 판결에 불복해 군경을 동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정정불안이 심화됐다. 정권 이 세번 바뀌는동안 1조원이 넘는 정치 자금이 세탁되고 주요 집권자들의 부정 부패가 심각한 상황에 치달으면서 정치 가 정쟁의 수단으로 변질된 것.

지구온난화의 가속화로 국토 대부분 이 수몰위험에 처해있는 몰디브에 정 치격변까지 덮쳤다. 이번 정치 격변 에 따라 몰디브 정부는 국가비상사태 를 선언한 상황이다. 세계적인 신혼여 행지, 인도양의 진주로만 알려진 화려 한 몰디브의 이면에 숨은 해묵은 정치 적 적폐가 한꺼번에 폭발한 이번 사태 는 그 이면에 미국과 중국, 인도 등 주 변 열강들의 이해관계도 녹아있어 금 방 해결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 오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압둘라 야민 몰디브 대통령은 보름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국 가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법원의 영장 없이 경찰의 압수, 수색, 체포, 구금이 가능해졌고 집회의 자유가 제한됐으 며 군경에 의한 계엄이 선포됐다. 비상

사태 선포 후 경찰은 마우문 압둘 가윰 전 대통령을 국가전복음모 등 혐의로 체포했다. 야당의원들에 대한 석방 및 복직 판결을 내린 압둘라 사이드 대법 원장과 알리 하미드 대법관도 체포됐 다. 이에 반대하는 야당지지자들의 시위 가 지속되면서 몰디브의 수도인 말레 섬은 혼돈에 휩싸였다. 지난 2016년, 영국으로 망명한 모하메드 나시드 전 몰디브 대통령은 인도와 미국에 군사 개입을 요청하는 등 몰디브 문제가 국 제적인 문제로 비화되면서 혼란은 더 욱 심해지고 있다. 이에따라 우리나라 외교부를 비롯한 각국 외교부들은 교 민들의 안전을 당부하고 관광객들의 말레섬 방문을 자제하는 공문을 내기 도 했다. 가뜩이나 지구온난화로 국토 대부분

이 수몰될 위기에 처해있는 몰디브가 심각한 정치격변에 휩싸이게 된 것은 1965년, 해방이후 복잡다단하게 얽힌 몰디브 내부의 정치적 역학구조 때문 이다. 몰디브는 원래 포르투칼 식민지 에서 1887년, 주인이 영국으로 바뀌어 장기간 식민통치를 받다가 1965년에 독립했다. 독립직후까진 술탄이 지배하 던 왕국이었지만 3년만에 왕정이 무너 지고 공화국으로 전환됐다.

이러한 국내 문제 뿐만 아니라 인도 양 무역로의 주요 중간기착점에 위치한 지정학적 요인으로 인해 열강들간의 이 해관계가 얽히면서 국내 분쟁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 여당을 이끌고 있는 현 압둘라 야민 대통령은 몰디브 내에서 대표적인 친중파에 속한다. 지난 2014 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몰디브 국 빈방문을 이끌었고, 중국 자본의 유입 을 환영하는 등 대내외적으로도 친중행 보를 이어갔다.

첫 집권한 이브하림 나시르 대통령은 집권 후 독재를 일삼다가 결국 1978년 축출, 싱가포르로 망명했고 뒤를 이어 마우문 압둘 가윰 대통령이 집권했다. 그러나 가윰 대통령 역시 30년간 집권 하면서 부정부패를 일삼아 지탄을 받 았고, 2008년 최초로 치러진 직선제 대 선에서 모하메드 나시드 대통령이 당 선됐다. 그러나 나시드 대통령도 불과

이에비해 야당을 이끌고 있는 마우 문 압둘 가윰 전 대통령과 영국 망명 중 인 모하메드 나시드 대통령은 대표적인 친미세력으로 손꼽힌다. 이들은 미국과 인도군이 직접 개입해 현 야민 정권의 축출을 도와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러한 사정으로 인해 몰디브의 정정불안 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Korea

Page 41 | FEB 9, 2018

한국뉴스

대통령 정책기획위,

내달 중순 ‘개헌안’ 발표 청와대발 개헌 드라이브 본격화…추진 일정 확정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정책기획위원회가 국민 여론 수렴을 거쳐 내달 중순까지 대통령 개헌안을 마 련키로 했다. 개헌안에는 여야 쟁점인 권력구조 개편 내용도 담긴다. 정해구 정책기획위원장은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 스센터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정책기획위 산 하에 30여명의 위원이 참여하는 가칭 ‘국민개헌자문 특위’를 만들어 다음달 중순까지 대통령 개헌안을 마 련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발’ 개헌안 마련에 시동 을 건 셈이다. 특위는 총강·기본권 분과, 자치분권 분과, 정부형 태 분과 등 3개 분과와 국민 의견을 수렴하는 국민참 여본부로 구성된다. 3개 분과의 경우 헌법 조문 작업 때문에 헌법학자·정치학자 등 전문가 위주로 구성한 다. 국민참여본부에는 세대·지역·성별 등을 대표하 는 인사들이 참여한다. 정부형태 분과를 두기로 한 것은 일단 정책기획위 차원에서 권력구조 개편을 포함한 개헌안까지 마련 하겠다는 의미다. 정 위원장은 “저희가 예단해 정부

형태는 안 하겠다고 할 수 없다”며 “개헌안 발의 시 정부형태를 뺄지 안 뺄지는 대통령이 판단할 문제”라 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적 의견이 모아지지 않을 경우 권력구조 개편 부분을 제외하고 기본권, 자 치분권 부분의 개헌안만 발의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정 위원장은 권력구조 개편 방향에 대해 “문 대통령 은 4년 중임제를 언급한 바 있다”며 “그 부분을 존중 하겠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는 논의를 해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 역시 예전부터 4년 중임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해왔다. 정책기획위는 오는 13일 국민개헌자문특위를 출범 한 뒤 19일 국민 의견 수렴을 위한 홈페이지를 개설 한다. 정 위원장은 “시간이 많지 않아 온라인 중심으 로 여론을 수렴하고 오프라인으로도 국민 의견을 수 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위는 2월 말이나 3월 초쯤 개헌 여론조사를 거쳐 3월 중순까지 대통령 개헌안 조문과 요강을 마련해 문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 다. 한 달여 만에 개헌안 마련이 가능한지에 대해 정 위 원장은 “사실 개인적으로 고민스러운데 국회·시민단 체 쪽에서 고민한 것들이 많다”며 “기존 논의된 조항 들이 참작될 것이다. 그렇게 안 하면 만들 수가 없다” 고 답했다. 촛불혁명, 5·18민주화항쟁, 1987년 6월항 쟁 등의 문구가 헌법 전문에 포함될지에 대해선 “논 의해봐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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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FEB 9, 2018

|칼럼|

ㅣ한의학 칼럼ㅣ

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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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유전(劣勢遺傳)에 의한 질 환으로 유년기나 청년기에 발병률 이 높다. 갑자기 기성을 지르면서 발작적 경련, 의식상실 등으로 정 신을 잃게 된다. 입을 굳게 다물고 눈을 위로 치뜨며 두 주먹을 꼭 쥐 고, 심하면 한순간 숨을 멈추기도 한다. 그러고 나서 거품을 품고 혀 를 내밀었다 들였다 하며 호흡이 거칠어지고 당장에라도 죽을 것 같은 모습을 보인다. 그러다가 일 정한 시간이 지나면 거품침을 흘 리면서 경련이 풀리고 의식이 회 복된다. 그러나 환자는 몹시 피곤 해하며 가슴이 답답한 증상과 두 통을 호소한다. 발작할 때는 환자 를 바로 눕히고 단추나 허리띠를 풀어 숨쉬기 편하게 해 주어야 한 다. 가래가 많이 생겼을 때는 숨길 이 막히지 않도록 자주 닦아 주어 야 한다. 간기(癎氣)·전간(癲癎)이 라고도 하며 유전 외에 외상·뇌종 양 등 뇌의 손상에 의해서도 일어 난다. 대발작(大發作)은 어지럽고 머리 가 아프며 가슴이 답답하고 하품 이 나오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다 가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지면 서 경련발작이 일어난다. 소발작 (小發作)은 약 15초 정도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거나 무의식 적인 행동을 하고 지쳐 버리기 때

문에 병인지 모르고 지나쳐 버리 는 경우가 많다. 경간(驚癎)은 소아의 간질병으로 깜짝깜짝 놀라고 발작한다. 급간(急癎)은 갑자기 온몸에 경 련이 일어나면서 그 발작 상태가 반복되어 정신을 잃게 된다. 간증(癎症)은 깜짝깜짝 놀라면서 경련을 일으키는 증상이다. 때로는 경풍(驚風)이나 정신적인 원인 때 문에 생기는 신경성 질환 또는 정 신병 등을 가리키는 경우도 있다.

간질환자의 케어 (자료 출처: 세브란스 병원) 1. 생활 리듬의 유지: 수면 부족 이나 과로 등 불규칙한 생활은 자 주 간질 발작의 유인으로 작용한 다. 따라서 간질의 치료에 가장 중 요한 것은 규칙적인 생활이며 환 자가 자율적으로 생활할 수 있을 때까지 일과표를 만들어 이에 따 라 규칙적으로 생활하도록 하며 되도록 몸을 많이 움직이도록 하 는 것이 좋다. 물론, 취침 시간도 일정하게 정해 놓아야 한다. 2. 복약 지도: 간질 치료는 약물 요법이 주체가 되기 때문에 의사 가 아무리 적절한 처방을 하여도 환자가 의사의 지시대로 복약하지 않으면 전혀 의미가 없다. 그러므

로 간질 환자가 약을 책임있게 용하도록 약봉지 하나 하나에 을 날짜와 시간을 기입하는 등 먹는 습관을 마음에 새기도록 는 것디 좋다.

복 먹 약 하

3. 부작용의 극복: 항경련제는 일상 생활을 어렵게 하는 졸음, 비 틀거림, 복시 등을 일으키는 수가 있고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부 작용이 있어도 노력을 기울여 보 통 때처럼 일상 생활을 하도록 격 려해야한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 면 시간이 지나면서 부작용에 어 느 정도 익숙해질 수 있으나 부작 용이 있다고 해서 쉬고만 있으면 일상 생활의 리듬이 깨져 경련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4. 목욕: 목욕은 혈액 순환을 좋 게 하고 기분 전환을 하는데 도움 이 되므로 내일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필요한 일이다. 그러나 간질 환자는 좁은 탕 안에서 발작을 일 으켜 물에 가라앉고 질식하는 1차 적 사고 또는 욕조나 수도꼭지 등 에 머리를 부딪쳐 일어나는 2차적 사고를 일으킬 염려도 있고 때로 더운 물에 의한 피부 자극이 원인 이 되어 경련 발작이 일어나는 경 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들과 마찬가지로 여러 종류의 음 식을 먹어야 한다. 특히, 발육이 한 참 활발한 시기에 있는 소아는 몸 이 작은데 비해 많은 영양소의 섭 취가 필요하므로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이좋다. 그러나 간질 환자 가 삼가야 할 음료수가 있는데 여 기에는 알코올류, 커피, 홍차, 콜라 등이다. 그 밖에 간식으로 스낵, 과 일, 요구르트 등을 많이 먹으면 식 사를 소홀히 하게 되므로 간식의 비율은 하루 섭취 열량의 10~20% 를 넘지 않도록 한다.

Amy Eun Heo 실버레이크 한방클리닉 침술 및 한의학 박사

5. 음식: 간질 환자는 다른 사람

832-434-9241


Korea

FEB 9, 2018

코 리 아 월 드 | 43 |

|한국뉴스|

5·18 특조위, 조사 결과 발표

“무장폭도 사격·소탕하라” 헬기 지침…폭탄 장착 전투기 대기도

국방부 5·18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가 19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이 헬기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총을 쏜 것으로 7일 결론냈다. 또 공군 이 전투기에 폭탄을 장착한 채 대기했 고, 해병대가 광주 출동을 위해 대기하 는 등 육·해·공 3군이 합동 진압작전을 벌이려 한 정황도 드러났다.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 지시로 출 범한 특조위는 약 5개월 동안 62만쪽 에 이르는 자료를 수집·분석했고 190 개 군 부대 등을 방문조사했다. 5·18 당시 군 관계자들과 목격자 등 총 120 명을 만났다. 그러나 이날 특조위 발표가 ‘미완의 진상규명’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최초 발포 명령자를 비롯해 시민을 상 대로 한 헬기 기총사격 여부 진술 등 핵심 의혹들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

은 것이다. 강제 조사권한이 있는 정부 진상조사위 구성을 명문화한 5·18진 상규명특별법 제정 요구가 커지고 있 다. ■ 문서·구두로 헬기 사격 명령 특조위는 1980년 5월21일과 27일 육군이 헬기를 이용해 광주 시민들에 게 사격을 가했다는 근거로 ‘헬기작전 계획 실시지침’을 제시했다. 이 문건은 그해 5월22일 오전 8시30분쯤 전투병 과교육사령부(전교사)에 하달됐다. 문 건에는 ‘무장폭도들에 대하여는 핵심 점을 사격 소탕하라’ ‘시위 사격은 20 ㎜ 발칸(벌컨), 실사격은 7.62㎜가 적 합’ 등의 지침이 담겼다. 또 계엄사령 부는 헬기 사격 전 3~5회 경고방송을 하도록 지시했다. ‘무장을 한 자나 사 격을 하는 자는 사살하고 계속 저항하 는 자는 집중사격’을 하도록 지침을 내 리기도 했다.

계엄사가 구두로 예하 부대에 헬기 사격 명령을 내린 사실도 확인했다. 황영시 당시 계엄사 부사령관은 5월 20~26일 사이 4차례에 걸쳐 김기석 전 교사 부사령관에게 헬기 사격을 하라 는 취지의 명령을 했다. 또 “코브라(공 격 헬기)로 APC(경장갑차)를, 500MD 로 차량을 공격하라”고 명령했다.

에 대기시켰다.

특조위는 벌컨포 500발을 싣고 광 주로 출동했다는 헬기 조종사 진술과 103항공대가 전교사에서 벌컨포 1500 발을 수령했다는 자료 등에 비춰 코브 라 헬기에서 벌컨포를 발사했을 가능 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무장헬기 코브라 2대를 내려보내니 조선대학교 뒤쪽의 절개지에 위협사격 하라”는 구 체적인 명령도 있었다. 광주에 출동했 던 헬기 조종사 5명은 특조위 조사에서 무장 상태로 헬기를 몰았다고 진술했 다.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시민들의 진술도 확보했다.

헬기 운행일지 등을 확보하려 만 해당 부대들이 보관하고 있지 나 보존 기관 경과로 파기됐다고 해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는 데도 했다.

■ 3군 합동 진압작전 정황 특조위는 5·18 당시 시민들을 진압 하기 위해 육·해·공군을 동원하려 한 정황도 확인했다. 공군이 그해 5월22 일쯤 경기 수원 제10전투비행단 F-5 전투기에, 경남 사천 제3훈련비행단 A-37 공격기에 각각 공대지 폭탄을 장 착한 것이다. 특조위 관계자는 “북한 전투기 침략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공 대공 폭탄을 달았어야 했다”고 했다. 해병대는 5월18일 1사단 3연대 33대대 병력을 광주에 출동시키기 위해 마산

특조위는 공군이 폭탄을 장착한 채 대기한 명확한 이유는 확인하지 못했 다. 또 헬기 조종사들이 헬기에서 사격 은 하지 않았다고 부인하는 등 사격 사 실을 확인하기 위한 직접적인 진술은 확보하지 못했다. 했지 않거 주장 실패

5·18특별법 제정으로 정부 차원의 진 상조사위 구성이 시급하다는 요구가 나 오는 이유다. 특조위는 “5·18특별법이 조기에 마련돼 조사기관의 성역 없는 자료 수집과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가 보장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차원의 진 상조사위를 구성해 도청 앞 집단 발포 경위 및 발포 명령체계, 전투기 광주 출 격 대기 명령 여부, 헬기 기총소사 의혹 등 5·18광주민주화운동 관련 핵심 의 혹에 대한 조사를 진행토록 한다는 특 별법을 당론으로 채택한 바 있다. 이날 특조위 발표에 대해 민주당 과 국민의당, 민주평화당 등은 일제히 5·18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지만 자유 한국당은 조사결과와 특별법 모두에 대 해 입장을 내지 않았다.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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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9, 2018

|한국뉴스|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대표

"다스는 MB 집안 내부 문제 실소유주 캐는 건 정치보복"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대표(73·사진) 는 7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스 실소 유주 논란에 대해 “다스는 집안 형제간 문제다. 무슨 국정운영에 관계되는 문 제가 아니다”라며 “설사 소유권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그건 자기들 형제간의, 집안 간의 문제, 개인의 문제”라고 말 했다.

이 대표는 이날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다스, BBK 이런 문 제는 특검도 하고, 검찰 수사도 하고, 법률적 검토가 다 끝났던 문제”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전전 대통령이 5년간 국정을 운영하면서 권력을 이용한 비리, 예를

들어 4대강을 한다거나 자원외교를 하 면서 수백억의 돈을 횡령했다든지, 숨 겨뒀다든지 이런 국가적 비리가 있는 것은 마땅히 조사해야 한다”며 “(하지 만) 다스 문제는 개인 재산의 소유 문 제인데 이런 것들을 전부 모아서 이명 박 대통령을 표적으로 삼아놓고 주변 에 사돈에 팔촌을 다 뒤져서 전전 대통 령을 잡아가려고 하는 것은, 명백한 표 적을 만들어놓고 수사를 하는 정치보 복”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다스 문제가 선거에도 영 향을 주지 않느냐는 논리가 있다’는 질 문엔 “이명박 대통령이 선거에서 500

만표 가까이 이겼다. 경선 과정이 치열 했고, 과정에서 제기된 모든 문제를 극 복하고 선거가 끝났기 때문에 선거에 영향이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 전 대통령의 평창 동계올림픽 개 회식 참석 결정엔 “문재인 대통령께서 정무수석을 보내 정중하게 초청을 했 는데, 그러고 난 다음 바로 검찰이 주범 으로 지목했지 않았나”라며 “그래서 이 상황을 어떻게 처리할 건지 참모들이 격론을 벌인 모양인데, 참석을 안 할 수 도 있지 않느냐는 분위기였던 것 같다” 고 전했다.

청와대 “상상 못했던 좋은 소식” 김여정 방남 “북, 긴장 완화 의지 평가” 청와대는 7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 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북한 고위급 대 표단 일원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 석하는 것에 대해 “동계올림픽에 대한 축하와 함께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려 는 북측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평가한 다”고 밝혔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브리핑에 서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 1부부장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 동생으로서 노동당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기에 그 의미가 더 크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북측 대표단이 남쪽에 머무는 동안 불편함

이 없도록 준비에 소홀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김 제1부부장이 김정은 위 원장과 수시로 소통하며, 쓴소리도 할 수 있는 인물로 여겨진다는 점에서 남 북한 정상 간의 메신저로 최적의 인사 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문 대통령과 김 제1부부장의 만남이 이뤄질 것은 확실시된다. 문 대통령과 김 제1부부장의 만남은 문 대통령이 대표단장으로 방남하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만 날 때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는 남북관계 발전 방향과 북핵 문제와 평화 체제 등을 놓고 솔직 한 얘기를 나눌 수 있다는 기대감이 청 와대 내에서 커지고 있다. 당초 청와대는 김 제1부부장의 방남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았다. 청와대 관 계자는 “북한이 백두혈통을 해외에 사 절로 보낸다는 것은 상상하기도 어려 웠다”며 “좋은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청와대는 국회가 올림픽대회를 이념적 대립의 도구로 삼지 않겠다는 ‘평창 올림픽 결의안’을 채택한 것에 대 해 환영 입장을 내놨다. 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이 국민 대통합과 영구적인 한반도 평화 정착의 계기가 될 수 있도 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회의 초당적 협력에 감사드리고, 지속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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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교회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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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pel

NO.1 Korean Weekly Newspaper

Page 50 | FEB 9, 2018

종교뉴스

내가보고 싶은 한국방송·한국영화를 원하는 시간에 고화질로 즐기세요!

조병호 성경통독원장

“성경 66권을 덩어리째 읽어야 하나님 말씀 제대로 이해” 조병호(57) 성경통독원장은 한국교회에 ‘성경통독’ 을 15년 만에 대중화시킨 인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 니다. 그의 저서 ‘성경과 5대제국’은 55만부, 한국기 독교출판문화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던 ‘성경통독’은 32만부가 팔려나갔다. 목회자를 상대로 한 성경통독 인도자 과정인 렉처러 코스는 3000명 이상, 평신도 대상인 성경통독학교는 2만명 이상 수료했다. 성경통 독이라는 이름을 달고 출간한 책이 수십 종에 이르고 교회마다 전 교인 성경통독이 정기행사로 자리 잡을 만큼 보편화됐다. 지난 8일 경기도 가평 다락재로 성 경통독원에서 조 원장을 만나 ‘성경통독 2.0’이 어디 로 향하고 있는지 들어봤다. “성경을 시간 따로, 공간 따로, 인간 따로 보다 보면 파편화돼 별개의 이야기처럼 보입니다. 그렇게 하면 그 속에서 하나님이 어떤 이야기를 펼치고 싶어 하시 는지 이해할 수 없어요. 모세의 갈대상자 이야기를 한 번 보십시오. 그 속엔 개인과 가정, 나라의 이야기가 들어있어요. 갈대상자를 나일강에 떠내려 보낼 수밖 에 없는 가정사는 물론이고 히브리 민족의 아픔이 들 어있는 것이죠.” 1994년부터 그가 주창해 온 ‘통(通) 신학’은 의외로 간단하다. 성경 66권을 서구의 신학관점에서 너무 잘 게 쪼개지 말고 나무보다 숲을 보는 동양 신학의 관 점에서 덩어리째 보자는 것이다. 즉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 1000년, 다윗부터 예수 님까지 1000년의 시간과 1500곳의 공간,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모세 여호수아 갈렙 다윗 등 5000여

조 원장은 “성경 66권은 십자가라는 원스토리 (one-story)인데, 천지창조부터 요한이 밧모섬에 가 는 이야기까지 성경을 굵은 줄기로 봐야 한다”면서 “성경을 제대로 알면 성경 속 인물처럼 기도가 깊어 지고 성경 이야기를 통해 전도를 하며 하나님의 세계 경영, 십자가 사랑을 제대로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 다.

명의 등장인물을 시간, 공간, 인간사로 총체적으로 바 라보자는 것이다. 그렇게 묶은 게 5년 전까지만 해도 원역사, 만나세 대, 미스바세대, 재건공동체, 신구약 중간사, 제자시 대 등 20개 시대였다. 그런 통신학은 5년 만에 다시 십자가, 하나님 나라, 하나님 마음, 성경줄기, 기도, 전 도, 역사순 통독이라는 7개 사이클로 업그레이드됐 다. 과거엔 단순히 연대기순에 따른 세로축의 역사순 통독이었다면 이번엔 성막·성전의 관점에서 본 성경, 성경을 바라보는 영적 관점, 제사장 나라라는 관점에 서 본 성경, 성경 밑바닥에 흐르고 있는 하나님의 마 음, 성경 주요인물의 기도, 전도에 활용할 수 있는 이 야기(유대인이 탁월할 수밖에 없는 성경적 근거), 세 계사(성경과 5대 제국)라는 살이 가로축에 붙었다. 한 마디로 폭이 넓어진 것이다.

그는 지난 5년간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만들고 성 경통독의 세계화에 힘썼다. CBS와 손잡고 지난해 1 년간 꼬박 40분짜리 인터넷 강의 120개를 만들었다. 파워포인트만 1600개가 들어갔다. 그가 대한예수교 장로회 통합 목사부총회장 선거전에 뛰어드느라 잠 깐 홍보가 주춤했음에도 2000여명이 인터넷 강의를 신청했다. 그가 쓴 베스트셀러는 2014년부터 영어와 중국어로 번역돼 미국과 중국, 유럽교회에 보급되고 있다. 참나무와 잣나무로 둘러싸여 기계음 하나 들리지 않는 이곳 성경통독원에서 그가 생각하는 ‘성경통독 2.0’ 시대는 무엇일까. 조 원장은 “내가 꿈꾸는 것은 5 살짜리 아이들에게 성경통독을 가르쳐 10살짜리 꼬 마가 앗수르와 바벨론, 페르시아, 헬라 로마제국의 역 사를 이야기하고, 15세 소년이 제국의 역사 속에서 하나님이 하신 일을 설명할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돕 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20세 청년이 하나님의 구속과 제국의 경영을 강의할 수 있다면 그 가정과 교회, 사회는 어떻게 될 것 같은가”라고 반문했다. 구약의 지상명령(신 6:4∼ 9), 즉 신앙전수였던 셈이다.


Gospel

FEB 9, 2018

코 리 아 월 드 | 51 |

|종교뉴스|

“한 소녀의 편지가 제 인생을 구했습니다” 우간다 리치먼드 완데라 목사 방한

됐고, 예수도 만날 수 있었다. 음악이 흘러 나오는 크리스마스카드를 받아들고는 친 구들에게 자랑하느라 바빴다. 사랑을 깨닫 게 한 소녀의 편지가 그를 목회자의 길로 이끌어준 동력이 됐다.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사역 중인 리치먼 드 완데라(36·캄팔라 뉴라이프침례교회) 목사 얘기다. 최근 서울 용산에 있는 국제 구호단체 한국컴패션 사옥에서 방한한 그 를 만났다.

▲ 강연차 일시 방한한 리치먼드 완데라 목사가 이달 초 서울 용산구의 한국컴패션 사옥에서 인터뷰를 갖던 중 손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

“사랑해요. 당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어 요.” 20여년 전, 가난한 우간다 소년에게 전 해진 영국인 소녀의 편지글은 소년의 인생 을 절망에서 희망으로 바꿔 놨다. 편지에 자신의 이름을 계속 불러줌에 ‘나는 소중 한 사람이구나’ 하는 존재 가치를 깨닫게

완데라 목사는 8세 때 컴패션의 후원 아 동이 됐다. 어릴 적 그의 삶은 어둡고 무기 력한 기억이 대부분이다. 집에 강도가 들어 아버지를 잃었고, 말라리아로 친구가 죽는 모습을 보며 자랐다. 비가 새는 집에 살았 고, 음식은 늘 부족했다. 그러던 중 동네 교회에서 운영하는 컴패 션 어린이센터를 알게 됐고 이곳에서 당시 10대 영국 소녀의 편지를 받게 된 것이다. 그는 컴패션 후원으로 우간다 크리스천대 에서 회계학을 전공했고, 이어 미국으로 유 학을 가 무디신학교에서 ‘영성 형성’ 석사 과정을 마쳤다. 그는 2009년 동아프리카 지역 목회자를 위한 비영리단체인 ‘목회자 제자훈련 네트 워크’를 설립, 4000명 넘는 목사를 훈련시 켰다. 2012년부터는 캄팔라 뉴라이프침례

교회에서 목회를 이어오고 있다. 그가 목회자 제자훈련 사역에 매진하는 이유가 있었다. “우간다에는 잘못된 신앙으로 아이를 희 생 제물로 바치는 제사를 지내는 경우도 있 어요. 또 많은 내전을 겪으면서 신앙의 선 배들이 세상을 떠났고, 건강한 목회자가 많 이 부족한 상황이에요. 이런 가운데 복음을 잘못 해석해서 전파하는 경우도 비일비재 합니다.” 그에게 있어서 제자훈련뿐만 아니라 어 린이 사역 또한 중요하다. 그가 맡고 있는 교회 주변에만 200명 넘는 소녀들이 매춘 에 내몰리고 있다. 학교에 가는 아이는 드 물다. 그나마 컴패션의 도움으로 지역 아이 들에게 성경 말씀을 전하고 위생적인 환경 을 조성해나가고 있다. 그 역시 컴패션을 통해 손 씻고 양치하는 법을 배웠다. 신앙을 갖고, 목회자의 길을 걸으면서 완 데라 목사는 특별한 깨달음을 얻었다. “가난은 두 가지 측면이 있는 것 같아요. 물질적 가난과 정서적 가난입니다. 물질적 가난은 노력해서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을 지는 몰라도, 정서적 가난은 오직 내가 하 나님의 자녀라는 믿음으로 극복할 수 있다 고 생각해요.”


Column

| 52 | KOREA WORLD

FEB 9, 2018

|칼럼|

ㅣ목회칼럼ㅣ

교회 개척 이야기 불하시고 세우신 교회이오니, 부족 한 제가 이 교회를 섬기되, 제가 은 퇴할 때까지 열심히 섬기겠나이다. 아무리 힘들고, 아무리 어렵고, 아 무리 환난과 핍박이 있다 할찌라 도 내 몫에 태인 십자가를 묵묵히 짊어지고, 주님의 복음을 땅끝까지 증거하는 사명을 감당하게 하옵소 서!”

필자가 한국의 서울 노량진에 서 11년간의 단독목회를 하고 나 서,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으로 1995년에 가족들과 함께 미국 휴 스턴으로 이주하게 되었다. 그 후 로 약 5년 동안은 휴스턴에서 부교 역자로 생활하거나 어스틴에 내려 가서 약 1년 동안은 학생교회를 목 회하다가 다른 후임자에게 담임목 사직을 물려주고 다시 휴스턴에 올 라왔을 때가 바로 2000년 7월의 일 이었다. 오랜 만에 온 가족 4식구 가 다함께 모여서 아파트에서 행복 하게 살아가면서 교회 개척에 대한 꿈을 안고서 하나님 앞에 부르짖 어 기도하는 중이었다. 그 어간에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교회 주소 로 10군데 정도에 서툰 영어로 쓴 편지를 보냈었다. 그런데 그 중에 서 9통의 편지로부터는 아무런 응 답이 없었는데,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로 인하여 Memorial Drive와 Bateswood Road의 코너에 위치한 St. Thomas Presbyterian Church 로부터 응답이 오게 되었다. 그 교 회의 선교분과위원회에서 무조건 필자를 만나자고 하는 응답의 반가 운 편지였다. 그래서 정한 날 정한 시간에 필자와 아내가 함께 그 교 회 사무실에 가서 그 분들을 만났 던 것이다. 그 분들의 얘기가 무조 건 자기 교회에서 “한국인들을 전 도하기 위한 개척교회”를 시작하 되, 아무런 대금도 내지 말고 시작 하라고 하는 기쁜 소식이었던 것이 다.

요즈음 같으면 대부분의 미국 교 회에서도 렌트하는 교회를 향해서 2,000불 내지는 1,000불을 요구하 는 일들이 다반사인데, 지금부터 18년 전인 2000년도에는 무료로 자기 교회를 빌려 주면서까지 소수 민족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도 하려고 하는 복음의 순수한 열정을 가진 교회가 있었다고 하는 사실 앞에 정말 감복하지 않을 수가 없 다. 교회와의 거리를 계산해 보니까 우리 가족이 사는 아파트에서 약 5 분 정도 거리 밖에 되지 않는 너무 나도 근접 거리에 그 교회가 위치 해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우리 교 회가 처음에는 “믿음장로교회”라 는 이름으로 2000년 10월 1일 주 일에 세인트 토마스 장로교회에서 교회 개척 첫 예배를 드리게 되었 던 것이다. 처음 교인들은 우리 가 족 4식구와 교인들 3분, 이렇게 7 명이서 교회를 시작하게 된 것이었 다. 그러니까 우리 가족을 빼면 3명 의 교인들을 데리고 교회를 개척하 게 된 것이었다. 어느 누구의 도움 이나 누구의 힘이나 어떤 재정의 후원을 전혀 기대하지 아니하고, 전적으로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만 을 사모하는 심령으로 시작하였던 것이다. 할렐루야! 그렇게 교회를 개척하면서 필자는 하나님 앞에서 굳은 결심을 하였다. “하나님 아버 지시여, 주님의 몸된 이 교회를 주 님께 바칩니다. 주님이 피값을 지

이렇게 7명이서 교회를 시작했 는데, 그 다음해인 2001년 3월에 한 가족이 5식구인 교인들이 교회 에 함께 등록을 하게 되니 그야말 로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었다. 7명 의 교인들이 이제 12명으로 늘어나 게 된 것이다. 그렇게 개척 교회를 어거해 나가기를 그 교회당에서 약 10년 동안을 감당해 나갔다. 노회 나 총회의 도움을 하나도 받지 아 니하고, 그렇다고 기타 다른 기관 에서도 일체 후원을 받지 않는 상 황에서 교회를 10여년 동안 유지해 나갔던 것 자체가 모두 다 하나님 의 전적인 은혜요, 축복일 뿐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가 없다. 10년의 세월동안 필자는 이 기 도를 잊지 아니하고 거의 매일 하 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하였다. “하 나님 아버지시여! 우리 교회가 주 일날 예배를 오후 1시 30분에 드리 고 있으니까 사람들이 왔다가 가 고, 또 왔다가 가곤 하는데, 우리 교 회에 예배당 건물을 허락해 주셔 서 우리 교회도 주일 예배를 오전 8시 30분에 드리고, 2부 예배로 오 전 11시에 드릴 수 있도록 도와 주 시옵소서!” 이렇게 하나님 앞에 하 루도 빼놓지 아니하고 10년 동안을 부르짖어 기도하였더니, 하나님이 드디어 Clay Road에 있는 광명교 회 예배당을 우리 교회 예배당으로 거저 주셨던 것이다. 그 때가 바로 2010년 9월 첫 주일의 일이었다. 2010년 9월 첫 주일에 우리 교회 가 “새 믿음장로교회”란 이름으로 교인들을 데리고 광명교회 자리로 이사를 하고, 그 후로 약 3-4년 동 안은 약 60년이나 된 낡은 교회당 을 수리하거나 개조하기 위해서 약 10만불의 재정을 투자하였던 것이 다. 그리고 2016년 11월에는 어느 성도님 한 분의 정성어린 헌금으로

교회의 은행 부채들을 모두 다 갚 을 수가 있었던 것이다. 할렐루야! 이 모든 것들이 다 하나님의 은혜 일 뿐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가 없 다. Clay Road로 교회가 이사 온 지 도 올 해로 벌써 8년째 되어 간다. 지난 8년 동안 부어주신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와 사랑은 너무나도 어 마 어마하여서 글로 다 표현하기 가 어려운 것 같다. 지금에 와서 우 리는 파송 선교사 한 분을 중국 땅 에 파송하여 열심히 후원하고 있으 며, 그 밖에 후원 선교사들을 3분을 후원하고 있다. 필자가 노인회관 에 한 달에 한 번씩 방문하여 어르 신들에게 떡을 제공해 드리며, 어 르신들에게 복음을 증거하며, 함께 예배드리고 있다. 요즈음에는 널싱 홈에도 여전도회 회원들과 함께 한 달에 한번씩 방문하여 떡을 제공해 드리면서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향하여 복음을 힘있게 전하고 있 다. 그리고 해 마다 성탄절 시즌에 는 성탄감사헌금 일체를 노회 산하 어려운 교역자들을 돕는데 사용하 고 있다. 금년 10월이 되면 교회 창 립 18주년을 맞이하게 될 터인데, 그 때에 교회 창립 감사예배를 드 리며 또 18번째 “선교비전집회”를 가지려고 준비하고 있다.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더욱 더 크게 쓰 임받는 건강한 교회가 되기를 간절 히 소원하면서……“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 니……”(고전15:10). 할렐루야! 아 멘.

이인승 새 믿음장로교회 담임 코리아월드 종교 칼럼니스트 남부개혁신학교 교수 및 학생처장


Column

FEB 9, 2018

코 리 아 월 드 | 53 |

|칼럼|

ㅣ목회칼럼ㅣ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도 실패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보혈로 말미암아 천국의 시민권이 되었습 니다. 신앙생활 잘하다가도 넘어질 때가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10년쯤 되었을 때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 지지 않자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결 해 보려고 합니다. 사라를 통해서 그의 여종 하갈을 취하게 됩니다.

시지는 하갈을 자신을 만난 하나님 을 이렇게 부릅니다. 창세기 16장 13절 “하갈이 자기 에게 이르신 여호와의 이름을 감찰 하시는 하나님이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어떻게 여기서 나를 감찰하시 는 하나님을 뵈었는고 함이라” 하갈이 이렇게 고백합니다……살 피시는 하나님 여호와를 향해서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 여러분 만이 가지고 있는 하나님의 이름이 있습니까? 하갈 은 비천한 여인이지만 자신만이 만 난 여호와의 이름을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으로 불렀습니다.

창세기 16장 2절 “사래가 아브람 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의 생산 을 허락지 아니하셨으니 원컨대 나 의 여종과 동침하라 내가 혹 그로 말미암아 자녀를 얻을까 하노라 하 매 아브람이 사래의 말을 들으니 라” 사라는 아예 결론을 내리고 있습 니다. 하나님은 상속자를 주시겠다 고 약속하셨는데 뭇 별로 확인하고 땅의 모든 민족이 복을 얻으리라, 구원의 계획도 알려주었습니다. 사 라도 잘 알고 있었지만 그의 약속 이 10년쯤 지연되자 인간적인 방법 으로 결론을 내리고 내 잣대와 상 황을 판단하고 인간적인 방법과 수 단을 사용합니다. 인간적인 방법과 수단으로 자신 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얼마 나 헛된 것인지 알게 됩니다. 더 문 제가 복잡해지고 더 엉켜지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하갈은 여주인을 멸시하게 되고 사라는 하갈을 학대 하게 되고 하갈을 아브라함에게 준 사람은 사라였습니다. 그 중에 가 장 신임하는 사랑하는 사람을 남편 에게 주었을 것이고 결과는 관계가 깨어지게 됩니다. 아브라함은 그 상황을 보고 인간적인 방법은 해결 될 수 없구나! 생각하지 않았을까 요? 아브라함이 실패하고 사라가 심 각한 곤경에 처해있을 때 하나님은 그 상황을 통하여 말씀하고 계십 니다.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들에게 주시는 특권입니다. 그 상황과 환 경을 통해서 다시 말씀하고 계십니 다. 하갈을 통해서 2가지를 말씀하십 니다. 첫째, 하갈이 여주인의 학대를 이

기지 못해서 떠나게 됩니다. 그리 고 나서 광야 한 복판에서 여호와 의 사자를 만나게 되고 그로부터 듣게 된 메시지는 네가 아들을 낳 을 것인데 이스마엘이라 하라. 이 스마엘 이란 뜻은 하나님은 들은신 다. 여러분 생각해보세요. 많은 이름 중에 하나님은 하갈에게 아들을 주 었고 이스마엘이라는 이름을 주었 을까요? 이삭, 요셉, 야곱이라는 이 름도 있었는데 그의 이름을 이스 마엘이라 하였을까요? 신음소리를 들었기에 확증으로 나는 들으시는 여호와라는 이름도 있겠지만 이스 마엘에게 주신 것은 사실 하갈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아브라함의 집으로 돌아 갑니다. 86세때에 아브라함의 가정에 이 스마엘이 태어나게 되고 아브라함 과 사라는 이스마엘을 부를 때마다 하나님이 들으신다. 이스마엘 이라 는 이름을 하루에 수 백번씩 들었 을 것이고 하나님께서 각인시켰던 것은 하나님은 들으신다. 하나님은 들으시는 하나님 이시라는 사실입 니다. 심령과 영혼 속에 이름을 통 해서 각인시키려는 메시지는 하나 님은 들으신다.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부 르짖을 때 하나님이 들으신다는 것 입니다. 우리의 문제는 우리의 계획과 방 법과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주님 앞에 다 내려 놓으시고 더 부 패하고 타락해질 뿐입니다. 우리 는 타락한 존재이기 때문에 그렇습 니다.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응답이 올 때에 완전히 해결될 줄로 믿습 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하갈에게 아들 을 주시면서 이스마엘이라는 이름 을 주셨습니다.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구하라 받으면 너희 기쁨이 충만하라.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너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말씀은 저 와 여러분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그 문제를 다루기 전에 꼭 기도를 먼저 하시기 바랍니다. 계획과 추 진하기 전에 기도하면 하나님이 선 하시게 인도하실 줄 믿습니다. 아 무리 인간적으로 완벽한 플랜이라 할지라도 그 계획은 엉크러 질 수 있습니다. 부르짖어 간구할 때에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주실 줄 믿 습니다. 다윗은 동굴에서 철저히 기도했 습니다. 초대교회는 위기의 순간에 철저히 기도했습니다. 성경 곳곳에 숨겨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 심 령 가운데 그 기도를 들으신다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여러분 그 문 제 반드시 주님 앞에 나아가면 해 결해 주실 줄 믿습니다. 두 번째, 오늘 하갈을 통해서 아 브라함과 사라를 통해서 주시는 메

저는 여러분이 만난 개인적인 경 험을 하나님의 이름을 가지고 있기 를 축원합니다. 저는 성도님들에게 가장 듣고 싶은 이야기 중에 하나 가 바로 내가 만난 하나님의 이야 기 입니다. 옆에 분에게 인사할까 요? 당신이 가지고 있는 하나님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당신은 저에게 보여주 시고 그 하나님을 기억하기 위하 여 하나님의 이름을 지어가는 것입 니다. 나의 목자 되신 하나님!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 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 때를 따라 돕는 하나님, 이 런 하나님이 있기를 소원합니다. 광야 한복판에서 비천한 계집이 었던 견디지 못해서 광야로 도망 나왔던 누구도 인격적으로 대우하 지도 않았고 그 여종을 만군의 여 호와께서 살피셨다는 사실입니다. 그 옆에 우물이 있었는데 브헬라 헤로이 이름을 집니다. 나를 살피 시는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의 우물!

이광재 목사 휴스턴 예닮교회 담임 e-mail: lkj4960@gmail.com


Column

| 54 | KOREA WORLD

FEB 9, 2018

|칼럼|

ㅣ좋은 글ㅣ

신앙 선배들의 충고 한마디 기독교는 ‘눈’의 종교가 아니라 ‘귀’의 종교다. 말씀과 권면을 들어 야 하는 종교다. 듣는 종교가 보는 종교(큰 성전, 대규모 물량 위주)로 바뀌는 순간 타락은 시작되는 것이 다.

께서는 서서히 그리고 자비롭게 우 리들이 숨어 있는 장소를 우리에게 드러내 보여 주시고 우리들로 하여 금 그 숨어 있던 장소에서 나와 자 유롭게 되도록 하신다.”(리처드 포 스터/영적 성장과 훈련)

①“사람들의 유일한 실수는 실수 할 만큼 모험을 걸지 않는 것이다. 하나님은 당신에게 현실에서의 능 력과 천국에서의 소망을 아낌없이 주셨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실패하 도록 내버려두지 않으실 테니 위 기의 바다라도 과감히 뛰어들어라. 당신만이 유일한 능력으로 위대한 모험에 뛰어들어라.”(맥스 루케이 도)

④“다른 사람을 사랑하면 자신 이 바뀐다. 사랑하기 시작할 때, 우 리는 예전 모습 그대로 머물러 있 을 수 없다. 그것은 불가능하다. 우 리 또한 변화되는 것이다. 사랑하 기 시작하면 우리가 원했던 모습이 실현될 수 있다.”(아치볼드 하트/ 숨겨진 감정의 회복)

②“어쩌면 주변을 향해 싸고 있 는 방어벽을 무너뜨리는 것이 더 적극적이고 근원적인 상처 해결책 이 된다. 내가 나를 보호하려거나 보복하려는 노력을 포기하고, 주 님께서 나를 보호해 주시고 위로 해 주시기를 바라는 것이 겉보기에 수동적으로 보이지만 가장 확실한 문제 해결 방법이다.”(이용규 선교 사/더 내려놓음) ③“기도하는 것은 변하는 것이 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변 화시키는 데 사용하시는 중요한 수 단이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

우리는 그분의 절대 주권 안에서 안심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분은 최선이 무엇인가를 아시기 때문이 다.”(에블린 크리스텐슨/중보기도) ⑦“예수님은 우리가 누군가를 판 단하기에 앞서서 내 안에 있는 들 보부터 제거하라고 명하신다. 우리 가 다른 사람의 어떤 문제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한다면 그 현상 이면 에 우리 안에 동일한 문제가 원인 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이용규 선교사/더 내려놓 음)

⑤“나는 그 일에 어는 누구도 어 떤 일도 관여하지 않았다고 생각했 다. 하지만 나는 어머니의 기도를 잊고 있었다. 누군가의 기도에 연 결되지 않고 다른 방식으로 회심하 는 사람은 세상에 거의 없다.”(체리 출러/기도 입히는 엄마)

⑧“오늘 내가 선을 행하려면, 봉 사하는 사람으로 살아가려면, 무엇 인가 조언해 주려면 주님, 어떻게 해야 합니까? 무거운 짐을 덜어주 려면, 고통에 빠진 이웃을 구하려 면, 행복을 전하려면, 주님, 어떻게 해야 합니까?”(그랜빌 클레이저/기 도)

⑥“효과적인 기도는 하나님의 뜻 에 완전히 복종하는 것을 의미한 다. 결과를 가져오는 기도, 위대한 능력을 발휘하는 기도는 우리가 하 나님께 대답을 제시하지 않는 데서 온다. 우리는 필요를 하나님께 기 도로 아뢴다. 그리고 나서 우리는 결정을 그분께 맡기는 것이다. 하 나님은 절대 주권을 갖고 계시므로

⑨“‘하늘에 계신’이라 하지 마라. 세상일에만 빠져 있으면서/‘우리’ 라고 하지 마라. ‘너 혼자만’ 생각 하며 살아가면서/‘아버지’라고 하 지 마라. 아들딸로 살지도 않으면 서/‘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 시며’라고 하지 마라. 자기 이름만 빛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면서/‘아 버지의 나라가 오시며’라고 하지

[겨자씨]

개의 충성을 기리는 오수(獒樹) 전북 임실에 오수라는 마을이 있습니다. 어느 날 충성스러운 개 한 마리를 기르던 주인이 술에 취해 풀밭에 누워 잠든 사이 불이 났습니다. 개는 온몸에 물을 적셔 주인을 구하고 죽 고 말았습니다. 잠에서 깬 주인이 이를 알고 개를 묻고 지팡이를 꽂아뒀더니 느티나무가 됐 습니다. 그래서 그 나무 이름을 오수(개 오, 나무 수 獒樹)라고 했고, 마을 이름도 오수리가 됐다고 합니다. 2018년이 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지만 정작 정유년에서 무술년으로 바뀌 는 것은 2월 4일 입춘부터라고 합니다. 그때부터 태어난 사람이 개띠가 되는 것입니다. 사 람들이 개를 좋아하는 이유는 충성스럽기 때문입니다. 개띠인 사람도 충성 인자를 가질 것 으로 생각합니다. 성경에서 갈렙은 개를 뜻하는 히브리어 ‘켈렙’에서 유래됐습니다. 그는 이름처럼 충성됨으로 인해 여호수아와 함께 가나안에 들어갔고, 정탐했던 헤브론 땅을 45 년이 지난 후에 점령하는 복을 받았습니다. 오늘날은 배신이 난무하는 시대지만 하나님께선 충성된 사람에게 복을 주십니다. 세상은 온갖 부귀영화로 유혹하면서 변절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끝까지 충성되게 믿음 을 지키라고 하십니다.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 라.(계 2:10)”

마라. ‘물질 만능의 나라’를 원하면 서/‘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소서’ 라고 하지 마라. 내 뜻대로 되기를 기도하면서/‘오늘 저희에게 일용 할 양식을 주시고’라고 하지 마라. 죽을 때까지 먹을 양식을 쌓아두려 하면서/‘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용 서하오니’라고 하지 마라. 누군가 에게 아직도 앙심을 품고 있으면 서/‘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 시고’라고 하지 마라. ‘늘 죄지을 기 회’를 찾아다니면서/‘악에서 구하 소서’라 하지 마라 ‘악을 보고도’ 가 책을 느끼지 않으면서/‘아멘’이라 고 하지 마라. 주님의 기도를 정녕 자기 기도로 바치지 않으면서.”(우 루과이 한 성당 벽)

김형태 박사 한국교육자선교회 이사장 한남대학교 전 총장

[오늘의 QT] “사울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내가 여호와의 명령과 당신의 말씀을 어긴 것은 내 가 백성을 두려워하여 그들의 말을 청종하였음이니 이다.”(삼상 15:24) 사울은 아말렉을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 겼습니다. 변명하던 사울은 백성이 두려워 그들의 말을 듣고 진멸하지 않았다고 자백합니다. 그를 왕 으로 세우신 분도, 아말렉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주 신 분도 하나님이신데 하나님보다 백성을 더 두려워 한 것입니다. 삶의 우선순위가 바뀐 것입니다. 하나 님을 차선으로 내려놓는 순간 사울은 바로 버림받게 됩니다. 물질도 사람으로부터의 인정도 중요하지 않 습니다. 가장 두려운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는 것입니다. 하나님 우선주의는 결코 바꿀 수 없는 우 리 삶의 제1원칙입니다.


Travel

FEB 9, 2018

코 리 아 월 드 | 55 |

|여행|

미동부 (3) 뉴욕을 대표하는 푸드 아이콘

뉴욕 1. 핫도그 타임스퀘어의 푸드 카트에서부터 브 루클린까지 핫도그는 뉴욕 어디에서든 지 쉽게 만날 수 있는 음식이다. 롤빵과 따뜻한 물에 데워진 소시지 한줄을 덜 렁 집어주는 것이 무성의하게 느껴지 지만, 한국에서 바쁠때 김밥 한줄을 손 에 쥐고 먹는 것과 비슷하게만 느껴진 다. 미국에서 각종 야외 행사나, 메이저 리그 야구장 또는 공연장에서 빠지지 않고 준비되는 음식이 핫도그일 정도 로, 미국 사람들은 간편하게 먹는 음식 을 떠올릴땐 가장 먼저 핫도그를 꼽는 다. 핫도그에 여러가지 토핑을 넣어 좀 더 푸짐한 맛을 볼 수 있는 다양한 브 랜드 들도 생겨났지만, 여전히 사람들 은 핫도그라고 하면 빵에 소시지 하나 만을 담은 단순한 것을 떠올린다. 뉴욕 의 길을 걷다 출출해지면 언제든지 핫 도그를 맛보자.

2. 치즈케익 뉴욕을 상징하는 디저트로 가장 유명 한 것은 다름아닌 치즈케익이다. 두툼 한 사이즈의 치즈케익은 진한 맛과 부 드러운 맛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 다. 일반적인 치즈케익은 미국의 식민 지 시대부터 시작되었지만 현재의 두 툼한 크기의 치즈케이크는 생겨난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마타 워싱턴 Martha Washington의 개인 요리책에 는 3가지 종류의 치즈 케이크 조리법이 기록되어 있지만, 이는 일반적인 치즈 케이크의 모양을 띄고 있다. 현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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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인 스타일Jewish style의 치즈케익 이 탄생된 요소로는 두가지를 꼽고 있 는데 첫번째로는 필라델피아의 치즈크 림의 완성, 두번째로는 뉴욕에서 유태 인들이 성장하던 때를 꼽을 수 있다. 필 라델피아 크림치즈가 활성화 되고 뉴 욕 으로 퍼져나온 이후 현재와 같은 뉴 욕 치즈케익은 완성되었다.

3. 에그 베네딕트 주말 아침 센트럴 파크를 보며 즐기 는 브런치 메뉴에서 여성들이 빼놓지 않고 주문하는 것이 바로 에그 베네딕 트다. 조심스럽게 조리해낸 달걀을 포 크로 톡 치면 흘러내리는 달걀 노른자, 그위로 올려낸 황금색 홀렌다이즈 소 스와의 만남은 훌륭한 조합이다. 조그 마한 잉글리쉬 머핀 위에 캐내디언 햄 이나 훈제 연어를 곁들여 맛을 더하기 도 한다. 뉴욕의 에그 베네딕트는 1890 년 뉴욕의 왈돌프Waldorf 호텔에서 처 음 생겨났으며 현재는 뉴욕 뿐만아니 라 전 세계에서 쉽게 찾아 볼 수있는 음식이 되었다.

4. 맨해튼 클램 차우더 한국에서 클램 차우더라고 하면 감자 와 조개가 들어간 하얀색의 크림스프 를 떠올리지만, 맨해튼 클램차우더는 토마토와 각종 야채, 조개로 끓여낸 스 프다. 빨간색으로 상징되는 맨해튼 차 우더는 뉴욕의 어느 델리 가게나 뷔페 의 스프코너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 다.

맨해튼 클램 차우더는 원래 코니 아 일랜드 클램 차우더 Coney Island Clam Chowder 였지만, 뉴욕 전역으 로 퍼지기 시작하면서 부터 사람들은 맨해튼 클램 차우더라고 부르기 시작 했다. 이탈리아의 시칠리아식 조리법 과 미국 식재료의 합작품인데, 굴로 유 명한 그랜드 센트럴 오이스터 바, 크 렌Creolem 랜다조 클램 바Randazzo's Clam Bar에서 오리지널 맛을 볼 수 있 다.

5. 햄버거 두말 할 것 없이 뉴욕은 햄버거의 동 네이며 뉴요커들의 햄버거 사랑은 폭 발적이다. 셰이크 셱의 고향이기도 한 뉴욕에서는 각종 다양한 브랜드의 햄 버거를 맛볼 수 있다. 서부에서 건너온 우마미 버거, 로컬 재료로 만드는 베어 버거, 최근 떠오르는 블랙 아이언 버거, 점심때만 맛볼 수 있는 피터 루거 스 테이크 하우스의 버거까지 최고의 햄 버거들이 즐비하다. 기존의 햄버거에 'BLT - 베이컨Bacon, 레터스 Lettuce, 토마토 Tomato'를 넣는 것 이외에 푸 아그라나 트러플 소금을 첨가한 버거 에서부터 라면 면발을 활용한 라면 버 거, 한국에서 유행했던 라이스 버거까 지 이제 더 이상 나올 것 같지 않은 신 메뉴들도 꾸준하게 등장 중이다.

6. 패스트라미 샌드위치 소고기값 비싼 한국 분들이 뉴욕에 오면 깜짝 놀랄만한 샌드위치가 바로

패스트라미 샌드위치다. 1888년에 처음 설립된 이후로 지금 은 뉴욕의 전설이 된 카츠 델리 Kat's Deli 에서 시작된 패스트라미 샌드위치 는 뉴욕의 이민자들의 주린배를 채우 기에 최고의 음식이었다. 짭짤하게 구워낸 커다란 소고기를 얇 게 썬 뒤 머스타드 소스를 바르고 호밀 빵이나 식빵에 싸먹는 맛은 엄청난 경 험이 될 듯하다. 패스트라미 샌드위치를 먹을 때에는 시큼하게 절여진 오이 피클과 탄산 음 료한잔이면 충분하다.

7. 석탄 오븐 피자 미국식 피자를 생각하면 피자헛이나 도미노와 같은 두툼한 빵위에 치즈와 토핑이 올라간 피자를 떠올리지만, 사 실 뉴욕식 피자는 얇고 크다. 이탈리아 의 나폴리 이민자들이 만들기 시작하 던 뉴욕 피자는 롬바르디로 대표된다. 'Firstpizza.com'이라는 홈페이지 주 소답게 뉴욕에서 최초로 석탄 오븐을 활용해 피자를 구워내기 시작하였고 뉴욕에 피자를 전파시켰다. 나무 화덕 과 비교해 보았을때 석탄 오븐은 200 도 이상의 고열을 내기 때문에 좀 더 바삭한 식감의 피자맛을 맛볼 수 있게 되었다. 아쉽게도 뉴욕 환경보건당국의 규제 때문에 현재는 석탄 오븐을 신규로 설 치 할 수 없으며, 과거에 설치했던 곳에 한해서만 운영할 수 있는 권리를 주고 있다.


Cooking Recip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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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레시피|

◇ 다양한 요리 레시피 ◇

::: 재료(2인분 기준) ::: 닭봉 800g 대파 2대 마늘 4쪽 청양고추 1개 풋고추 1개 청주 2스푼 깻잎 10장 & 깨 (생략 가능) ::: 양념::: 물 4 : 간장 1 : 맛술 1 : 설탕 1 (소주컵 기준)

☆ 닭봉조림 (닭 간장조림) ☆ 들고 먹기 좋은 닭봉을 달콤하면 서도 짭조름하게 졸여서 만들었어 요. 1. 야채들은 모두 흐르는 물에 깨 끗히 씻고 물기를 빼주세요. 깻잎은 잘게 썰어 주시고, 대파와 청양고추는 큼직하게, 홍고추는 얇게 어슷 썰어주세요.

2. 냉장용을 물로 세척 후에 바로 사용하시면 되지만, 냉동닭은 비 린내가 나기 때문에 데쳐서 준비 해요. 끓는 물에 청주 2스푼을 넣고, 겉 이 익을 때까지 삶은 뒤에 깨끗이 씻어 준비해요. 3. 달군 팬에 닭봉과 함께 물 4: 간 장 1 : 맛술 1 : 설탕 1 (소주잔 기

준)을 넣어주세요. 4. 준비한 대파, 청양고추, 마늘도 함께 넣고 센 불에서 익히다가 끓 기 시작하면 중불에서 뒤적이며 졸여주세요. 5. 국물이 다 졸여지면 홍고추를 넣고 뒤적뒤적~ 접시에 깻잎을 돌려서 담고 닭봉

을 올려준 뒤, 깨를 뿌려 마무리해 주시면 됩니다. 아이들 때문에 평소보다 좀 더 달 콤하게 만들었어요~ 청양고추 1 개를 포인트로 넣어 느끼함을 살 짝 줄이기도 했고요! 들고 먹기 편 한 닭봉조림 만드는 법 쉽죠? 아 이들 간식으로도 좋고, 술안주로 도 먹기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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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리 아 월 드 | 57 |

(713)827-0063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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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강명수

강명수의

수필가, 예촌문화벤처 대표.

소설속의 여행지

<저서> 고마코의 설국에서 불랑세의 뉴올린즈까지. 히말라야 쿰부트레킹. 바이칼호에 별이 뜨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1) 이의 버번이라는 작은 철간판도 충 분히 이색적인 매력이 느껴지었다. 걷다보니 이런 것이 바로 빈티지의 매력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버번 스트리트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줄거리 소개: 예촌문화벤처 대표 강명수

『 저자 테네시 윌리암스는 이 작품을 1947년 뉴욕에서 절찬 속에 무대에 올렸으며 그해 퓰리처상을 수상하였 습니다. 남부의 부유했지만 몰락한 농 장집안 출신인 주인공 블랑세는 과거 의 전통적 교양에 집착하면서도 욕망 에 눈이 어두운 현실도피의 꿈 속에 서 사는 고독한 여성으로 등장합니다. 그녀는 뉴올리언즈 변두리에 사는 여 동생을 찾아가 신세를 지던 중 포악한 동생의 남편에 의해 갖은 모욕을 당하 고 몸까지 빼앗기며 끝내 정신병원에 수용되고 맙니다. 이 희곡은 욕망이라 는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가엾고 허 황된 인간의 정신이 붕괴되는 과정을 냉혹하게 추구해나간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

미국 북부 끝에 남부의 끝 도시까 지의 종단은 횡단 못지않게 긴 시간 이 소요되었다. 참으로 광대한 땅을 가진 나라다. 북부 미시간 렌신에서 4시간에 걸 쳐 자동차로 이동해 오하이오주 콜 럼버스에서 비행기로 3시간여를 걸 려 루이지나주 뉴올리언즈시에 도착 하였다. 북부의 을씨년스럽고 쌀쌀한 날씨 와는 달리 남부지방의 날씨는 화창 했고 4월말이라 햇살이 따뜻할 정도 였다. 재즈 광고 철이 아니어서 그런지 그다지 크지 않은 공항은 한산하였 고 재즈 도시답게 트럼펫 선율이 부 드럽게 들려온다. 택시를 타고 관광 중심지인 프랜치 쿼터역의 버번 스 트리트로 향했다. 조그마한 여관에 여장을 풀고 늦은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앞 골목을 돌아보았다. 레스토랑과 선물가게가 즐비한 버 번 스트리트는 자동차를 통제하는 6m 정도의 길인데 우리나라 60년대 식 1,2층 구식 슬라브 건축물들이 늘 어서 있어 초라하고 낡은 변두리 슬 럼가 골목 같은 전경이었다. 이곳이

밤이 되면 그 유명한 재즈의 선율이 흐르는 유명한 재즈의 선율이 흐르 는 유명 관광지라는데 명소는 하드 웨어보다 소프트웨어에 달려있다는 생각을 하였다. 고객들을 유치하려는 듯 스피커에 음악을 크게 틀어 놓은 식당이나 가 게 건물들은 흑인이나 가난한 부두 노동자들이 살았던 온통 오래되고 칙칙한 것들로 오히려 이런 것들이 부유한 미국에서 보기 드문 명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인지, 재즈라는 흑인 들의 애환이 담긴 음악은 이렇게 가 난한 남부의 변두리에서 들어야 재 맛이 난다는 것인지, 아무튼 전통 건 축물들은 전혀 아니지만 일본 교토 의 기옴 거리처럼 낮에는 인적이 드 문 작은 골목길이 어딘가 쓸쓸하고 황량한 것이 닮은 인상이었다. 기옴 거리도 전문 사진사들이 골 목길을 찍는 모습을 간혹 보았는데 이곳에서도 작품 사진을 담아내려는 몇몇 사람들을 보았다. 끝없는 모래 구릉이 펼쳐진 사막 굴곡의 형상에 셔터가 눌러지듯이 도심에서 이렇게 황량한 골목길도 찾아보기가 어려울 것 같았다. 밤이 되면 날이 새도록 재즈 선율 이 흐르는 공간으로 된다니 길모퉁

뉴올리언즈에는 미시시피강을 끼 고 돌아 바닷가재난 큰 새우가 인기 있는 음식이라 한다. 식당에서 맛본 음식은 담백했고 가격은 높은 편이 었다. 오후 3~4시경이라 식당이 한 가해 나이가 꽤 들은 흑인 종업원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는 이곳에서 태어난 본토박이답게 지나가는 허름 한 사람들과 손짓을 하며 인사를 한 다. 이 사람의 말투나 태도 같은 것이 북부의 흑인들과 다른 것 같은 느낌 이 들었다. 옛 남부 목화농장에서 노 동을 하며 일생을 보낸 엉클 샘 같은 흑인 노동자의 후예가 아닌가 하는 인상을 받았다. 어딘가 기계적인 친 절한 자세이면서도 손님인 나에게도 전혀 건성인 듯하며 대하는 것이 마 치 세상을 허공 쳐다보듯 하는 쓴맛 을 달관한 노예의 피가 흐르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다. 식당 앞 좁은 골목길에 관광객을 마차에 태운 백인 가이드가 열심히 설명하며 지나간다. 그는 졸고 있는 듯하더니 말발굽소리에 하품을 가며 지나가는 마차를 무심히 쳐다본다. 그 눈은“너희들이 이 지역을 얼마나 알겠느냐. 너희들이 재즈를 얼마나 알겠느냐.”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식사를 하고 다운타운 전타정류소 에서 연초록색의 낡은 전차가 운행 하는 것을 보았다. 한 중년 흑인 여 성에 빨간색 전차가 혹 있느냐 물었 더니 없다 라고 짧게 대답한다. 그러 빨간색은 아닐지언정 전차의 이름이 욕망이라는 이름을 가진 저차들이겠 다는 말을 건네니 그것은 네 마음대 로 생각하라 하며 어떤 이름을 붙이 던 아무 관계없다며 멋쩍게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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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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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기관 및 휴스턴 주요 한인단체 안내 정 부 기 관

총영사관(김형길). . .............. 713-961-0186 한국교육원(박정란)............ 713-961-4104 휴스턴민주평통(김기훈). . .... 713-408-7654 재향군인회지부(김진석)...... 832-428-3100 이북5도민연합회(김수명). . .. 832-283-2888

경 제 단 체

휴스턴한인회...................... 713-984-2066

한 인 단 체

한인커뮤니티센터(신창하).. 281-300-3444 한인노인회(하호영)............ 832-257-4744 휴스턴체육회(최병돈)......... 832-283-0196 한인간호협회(황영주)......... 832-819-2294 한미여성회(동선희)............ 832-818-2295

한인소매인협회(신동균). . .... 281-701-3621 미용재료상협회(권옥인). . .... 832-752-6894 휴스턴지상사협(장진환). . .... 281-755-3928

한인농악단(이상진).. ........... 281-658-6920

문 화 단 체

KCC한인문화원(앤박)......... 713-463-4431 한국전통문화보존위원회(이상진).. 832-863-9187 김구자무용단(김구자)......... 713-446-2976 이연화 무용단(이연화). . ...... 832-382-7970 극단 론스타(폴윤). . ............. 832-257-2159

KASH한인청년회(로렌스임)... 832-922-2445

목요수채화반(이병선)......... 832-483-7979

한미시민권협회(송규영). . .... 713-294-1128

남서부 미술협(박종임). . ...... 281-818-5013

한미장학남서부지부(이정중).. 281-352-7317

유스코러스합창단(한종훈). . . 409-291-3210

한인학교이사회(신창하). . .... 713-781-2322

카리스선교합창단(김진선).... 832-277-0949

유스코러스이사회(민학기).. 832-708-0988

텍사스 사진동호회(김상주)....832-681-6726

중남부한인연합회(김수명).... 832-283-2888

예술단 삼색디딤(김미선)...... 832-722-4424

호남 향우회(유 경)............... 713-498-7843 한인상공회(데이빗 김). . ...... 713-868-8323 한인경제인협회(홍권의). . ..... 713-834-5430

향 군

해병대전우회(이광우)......... 281-451-8297 6.25참전유공자회(천병로)..... 832-647-8423

단 체

베트남참전전우회(정태환).. 832-326-4620

봉 사 단 체

장애인부모회(송철)............832-455-1144

휴스턴용선협회(임종민). . .... 832-633-5689

구세군봉사센터(나영일). . .... 713-988-5201

휴스턴축구협회(유지영). . .... 832-606-2567

가정상담연구원(유연희). . .... 713-504-9999

휴스턴OB축구단(이한주).... 832-472-3747

국제가정선교회(채홍남). . .... 832-876-6983

휴스턴탁구협회(김기춘). . .... 713-371-6587

학 술 단 체

휴스턴ROTC장교단(김진석).. 832-428-3100

한미의료인협회(김세준). . .... 832-831-8655

◆식당장비 일체 팜..... (281)650-0608 ◆방세놓음(여성분) I-10@610 Gated Townhouse.................... (832)282-0537 ◆맛간장 판매................ (832)802-1931 ◆한국 천주교 성경 특대 최근 편집 ............................................ (281)250-2078 ◆-Cartier 18K White Gold Love Ring 5.5mm Size: EU 51, US 5.5-5.75 -Cartier 18K Yellow Gold Double Mini Ring Chain 팔찌 -Bvlgari 18K Diamond White Gold Ring Size: EU51, US 5.5-5.75 ............................................ (713)267-6204 ◆계란 유정란, 유기농 (자연 개인농장) $5(12개).......................... (713)434-8047 ◆쇼핑카트 새것(무료)... (714)702-9090 ◆무릎사우나 $650→$500 판매합니다. ............................................................... (832)512-3272 ◆피아노 싸게팝니다....... (281)531-7105 ◆가라오케 거의 세것...... (832)692-9026 ◆ 팝니다. 삼고무(북3개) 가격문의 ............................................................... (832)874-7943 ◆무빙세일, 소파, 냉장고, Hot Stove 그 외 가구 등............................. (832)228-6091 ◆쇼케이스 5피트, 6피트(거울, 잠금, 라이트) 각각 $150............... (832)744-4243 ◆ 무빙세일............................... (832)715-5159 ◆델리빵 부풀리는 기계 (832)282-4017 ◆척추 마사지 기계 $300 ............................................................... (832)344-8731 ◆자게테이블, 화장대, 고전가구 피아노 ............................................................... (713)983-6516 ◆영업용 가라오케 거의 새것 팝니다 ............................................................... (832)544-2112 ◆가라오케기계 거의 새것 팝니다 ............................................ (281)443-2967 ◆의자4개 굿컨디션$125, 데스크 거의새것$125................ (713)977-0523 ◆스시바 오픈시 필요한 모든 물품 $390, 스시밥 펴주는 기계$8700 ............................................ (469)305-9477 ◆식당용 파절기 새것. (281)216-9341 ◆공업용 재봉틀 판매. (713)819-7834 ◆테니스채 Head사, 티타윰, 원가$200 이상/2개 합 $90.......... (713)305-9773 ◆공업용재봉틀 일체.. (713)841-6159 ◆무빙세일(침대, 소파, 책장, 컴퓨터 테 이블, 주방용품등.......... (917)586-2452 ◆피아노 팝니다........... (832)366-3842 ◆테이블, 문각풀세트, 자개화장대 중고 판매................................... (832)660-8881 ◆퀸 사이즈 침대, 가죽소파세트 ............................................ (281)804-7179

◆아파트용 철재문(1)창문용 철망(6set) $150.................................. (713)876-1984 ◆3인쇼파, 6인식탁 세트, 공업용자동미 싱(JUKI)........................... (713)467-6567 ◆무빙세일(책상, 책장, 다이닝테이블, 침대, 소파...)................... (832-361-0126 ◆골프채, 골프가방...... (281)217-1273 ◆무빙세일(삼성62”LEDTV, 라운드소파, 킹사이즈 침대, 4인식탁).. (713)823-2568 ◆식당용 놋그릇 100인분(Set) 판매 ............................................ (832)525-8384 ◆SAS 정품 새신발 5 1/2 (발볼 넓음) ............................................ (713)434-8047 ◆쓰리쿼터 바이올린.. (254)245-9215.◆피아노,자개테이블 등........................................ (832)605-7721

CARS ◆2016 벤츠 E350 거의 세차 11k, $35,000........................... (832)713-5343 ◆2008 벤츠 E350 120K 블랙, 매매가 만불................................... (832)228-6796

◆룸메이트 Katy N Mason, 인터넷, 부 엌, 냉장고 세탁기......... (713)298-9948 ◆킹스랜드 럭셔리 아파트 남자 룸메이 트 구함(유틸포함)........ (404)314-7746 ◆서울교회뒤 싱글홈 2층 방하나, 거실, 화장실 여자분만 가능. (703)231-1983 ◆벨레어 골프장주변 콘도 매매 및 렌트 1층(735sqft)................. (323)535-0820 ◆방렌트 한인교회 뒤. (832)467-9395 ◆룸메이트 구함(한인교회 뒤) ............................................ (713)906-4028 ◆룸메이트 구함 I-10@Kirkwood ............................................ (713)456-0487 ◆아파트리스 바로입주 8월 29일까지 거주 가능 월700........... 832-874-7943 ◆Katy 지역 하숙 또는 방구함 ............................................ (972)595-2757 ◆커트우드@I-10 방세놓음, 인터넷 가 능........................................ (281)245-0052 ◆타운하우스&콘도 렌트 ............................................ (832)228-1631 ◆방세놓음, 개인화장실, 안전한지역 Eldridge.......................... (832)683-7066 ◆독채 세놓음, 게스너 @ 메모리얼 ............................................ (713)443-0934

휴스턴야구협회(윤찬억). . .... 713-385-2156

휴스턴테니스협회(김기현).. 832-367-1552

의학협남서부지부(이준상).. 713-861-8188

셰계국술협회(서인혁)......... 281-255-2550

에너지석유기술협(조삼제).. 713-301-2020

시니어골프협회(이상일). . .... 281-496-6187 휴스턴태권도협회(송철). . .... 832-455-1144

종 교 단 체

기독교교회연합(정용식).... . . 713-502-5363

체 육

국제 자연류 무도회(김수)... 713-681-9261

남침례교남부지방(안병성).. 281-804-0669 남선사................................ 713-467-0997 한인교역자회(이인승).......... 832-264-9566

고려대학교......................... 832-257-4744

동 창 회

서울대학교......................... 713-984-2066 성균관대학교.. .................... 713-885-7673 연세대학교......................... 281-571-6422 이화대학교......................... 281-558-2710

휴스턴골프협회(이세홍). . .... 832-523-9229

중앙대학교......................... 713-932-0727

휴스턴농구협회(이광숙). . .... 713-208-2867

한양대학교......................... 713-294-1128

SELL & BUY ◆I-10 @ Belt8 타운홈 방세놓음 1배드, $1,000............................... (713)304-7879 ◆렌트 Beechnut@Wilcrest 방2개 $850.................................. (713)885-7105 ◆룸메이트(여) I-10@Kirkwood ............................................ (713)494-9029 ◆하숙/방세구함 Westpark & Ricmond 사 이 Jeanetta St........................... (832)724-3367 ◆룸메이트 구함 I-10@Kirkwood ............................................................... (713)456-0487 ◆타운홈, 매매혹은 렌트가능 골프장 경치 하윈부근....................................... (713)988-1513 ◆하우스렌트, 리모델링, 서울교회 뒤, 새가 구, 뉴 어플라이언스........... (281)236-4408 ◆방세놓음, I-10@바커사이프레스, 남자, 인터넷 가능...................... (281)773-7777 ◆하숙/룸메이트 구함... (832)670-5197 ◆방세 놓음(여자분만) 침대, 가구 완비 ............................................ (713)367-7908 ◆룸메이트(인터넷, I-10@Kirkwood) ............................................ (713)456-0487 ◆ KATY I-10@Mason 하우스 2층 방 렌트(여성분만)$330, $380(유틸리티 모두 포함)....................... 832-382-3380

▣아기돌봄,산후조리 ▣방세/룸메이트

아이스하키협회(최장규). . .... 713-679-3635

휴스턴볼링/수영협회(체육회).832-283-0196

문의: 713-827-0063 e-mail: withkoreaworld@gmail.com ▣중고 물건, 차

휴스턴배드민턴협회(황현민).5 30-304-1350

단 체

◆아기돌봄 Day Care, Katy 지역 ............................................ (713)725-3373 ◆아기돌봄 24시간 단기/장기가능 ............................................ (832)670-5197 ◆산모간호와 아기 돌봐주실 분 ............................................ (281)827-7076 ◆아기돌봄, 산후조리(가사도보고 타주 도 가능)............................ (713)456-0487 ◆청소/아기돌봄.......... (832)282-9743 ◆산후조리 및 아기돌볼분 구함(숙식제 공)...................................... (512)373-3336 ◆미국 데이케어공인취득, 새싹 꼬마방 0세~3세, 모집................ (713)818-1033 ◆아기돌봄(Hwy6@리틀욕) ............................................ (281)859-5807 ◆가사도우미 해주실분 구합니다. ............................................ (832)916-8283 ◆아기돌봄(사우스 그린하우스) 0-2세................................ (832)744-7937 ◆아기돌봄, 산후조리(출장가능) ............................................ (713)456-0487 ◆아이돌봐드립니다(메모리얼지역) ............................................ (832)512-5929 ◆간병/산후조리 출장가능 ............................................ (832)330-4479 ◆아기돌봄(케이티).... (832)375-4073 ◆가정 도우미구함....... (832)788-5950 ◆아기돌봄(케티)......... (832)630-7716

사고팔고 | 구인/구직 매매/렌트

▣개인지도 ◆피아노 레슨 Katy 지역 ............................................ (713)725-3373 ◆바이올린 비올라 개인지도 ............................................ (713)550-6605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초보자 강습 ............................................ (832)722-3435 ◆피아노래슨 피아노전공, 콩클입시지 도, 싱코랜치지역.......... (832)403-5117 ◆영어, 수학, SAT, ACT 개인지도(UC 샌디에고 졸, 강사경력 (571)322-1740 ◆서울대졸업, 영어, 수학, SAT 지도 ............................................ (832)491-6451 ◆중국어 과외(기초~고급회화, 문법, 작 문)...................................... (832)506-1359 ◆SAT / ACT 전학년, 전과목 개인지도 ............................................ (832)428-9911 ◆피아노레슨, 연세대 석사졸업 ............................................ (832)364-1419 ◆유천석코치 골프레슨 ............................................ (713)679-1806 ◆튜터 영어회화, 문법, 주부환영 ............................................ (832)239-7364 ◆영어 개인지도, 문법,회화,번역, 나사 지역 (주부환영)............ (832)915-5192 ◆피아노레슨(전공자)(832)298-4726 ◆수학과외(UT졸업, 경력 10년) ............................................ (713)382-9245 ◆ 가야금레슨 유명순. (713)907-0261 ◆수학과외, SAT, 초중고 수학 ............................................ (832)659-7328 ◆피아노 레슨(전공)... (281)236-2032 ◆개인지도(메모리얼, 우드랜드) SAT 현재교사................. (281)744-3876 ◆입시미술(강신희).... (617)686-4013 ◆태극권, 기공 개인지도(15년 경력) ............................................ (832)287-6909 ◆수학물리(중, 고)과외합니다 ............................................ (713)202-2880 ◆개인지도(경력 3년)수학 과외 ............................................ (832)782-0644 ◆수학과외(조지아공대 휴학) ............................................ (832-279-2162 ◆현직교사 수학,영어,과학과외 ............................................ (281)630-1035 ◆MS 워드, 엑셀 개인지도 ............................................ (979)422-3856 ◆수학과외(전공)......... (832)715-0744 ◆피아노레슨(충남대 피아노전공)

............................................ (832)704-1447 ◆개인지도 영어회화, 문법, 번역 (주부환영)....................... (832)239-7364

▣기타 ◆건축회사에서 화장실, 부엌, 리모델링 경험(본인장비) 구인... (832)792-2624 ◆메모리얼 옥 묘지 2개 팝니다. $9,800.............................. (281)772-4848 ◆홈헬스케어 간호사 간병인 도우미 구 함........................................ (713)784-6400 ◆식당, 샌드위치샵 메뉴판 만듭니다. ............................................ (832)790-0501 ◆게스스테이션 오전근무 캐쉬어 구함 ............................................ (281)222-4444 ◆파트타임, 풀타임 뷰티서플라이 직원 모집................................... (281)847-1830 ◆식당공사 헬퍼구함 초보자도 가능 katy 지역......................... (972)585-2757 ◆유기농 유정란 판매 시골집 ............................................ (713)434-8047 ◆HEB 290 Jones 구인 ............................................ (281)772-5368 ◆(구인)뷰티서플라이 구인 2명 ............................................ (832)560-5889 ◆(급매)픽업스테이션+얼터레이션 싼 가격에 판매합니다....... (713)550-3372 ◆아웃사이드 델리매매 ............................................ (281)827-1419 ◆뷰티 서플라이 구인(풀/파트) ............................................ (832)405-1987 ◆휴스턴 노인회관 서예강사 (Volunteer)................... (832)257-4744 ◆뷰티 서플라이 매매 I-10, 락우드 지역 ............................................ (713)330-6858 ◆JA Troph and Design 개인사정으로 급매................................... (832)858-0334 ◆골프공 및 담배 싸게 사실 분 ............................................ (713)823-2568 ◆가정집 전기, 플러밍 설치수리 해드립 니다................................... (832)294-3292 ◆하우스, 아파트, 오피스 샴푸 베큠 해 드립니다.......................... (832)755-4641 ◆강아지 악세서리가게(갤러리아몰 유 학생환영)......................... (713)585-6068 ◆집, 오피스 청소, 이삿짐 정리해 드립 니다................................... (832)755-4641 ◆컴퓨터 무료로 고쳐드립니다 교회음 향설비 무료 점검.......... (713)463-7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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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 / 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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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정상의 신문 코리아월드 채용 공고 디자이너 모집 (풀타임/파트타임) 지원자격: 그래픽(웹)전공자 (나이, 성별 제한 없음) 주요업무: 광고편집디자인업무 (신문,인터넷매체) 대우조건: 내부 규정에 따름 (취업비자,영주권 스폰서 가능) 제출서류: 이력서/포트폴리오 제출방식: 이메일 접수(withkoreaworl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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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업소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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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리 아 월 드 | 73 |

|칼럼|

예술이 끊임없는 자기변모에 서 생명력을 얻듯이, 재불 한 인의 삶 역시 그러하다고 생 각합니다. 이 책이 잊혀졌던 소중한 기억을 되살리고 프랑 스에서 한국적으로 재창조된 우리의 정신적 유산을 조명하 는데 기여하기를 희망합니다.

정락석 1998년 도불 파리IV 대학에서 불문학을 공부 주간 동포 신문 <파리지성> 발행인 갤러리 ‘퐁데자르’ 운영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 회장 역임

퐁데자르에서 ‘추억의 재탄생’ (1) 합니다. 우리 2세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 및 한글학교 설립 문제, 유학 생들의 정착을 돕고 조언하는 일 들도 중요한 관심사고요.”

■ 푸른 소나무처럼 ■정하민 『

2015년 2월 14일 구정 맞 아 한 묵 화백께 세배

사람 없이 예술이 혼자 설 수 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 다.샤갈의 꿈속을 보는 듯, 작가의 어린 시절에 대한 회 상과 숙명적 만남에 대한 향 수가 느껴지고 새로운 만남 에 대한 어린아이의 설렘도 전해진다.

2015년 2월 14일 파리 15구의 한식당, ‘가든’에서 한인원로이신 한 묵(102세) 선생님 내외분을 모 시고 구정을 맞아 세배를 드리는 행사가 있었다.

사시사철 푸른 소나무 나이 들어감을 시각적으로 느끼게 되는 것은 아마 흰머리가 하나 둘씩 보일 때가 아닌가 싶다. 변화는 가슴 설레며 기대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 지만 때로 썩 반갑지 않은 것일수도 있다. 그 변화의 방향이 성장 아닌 마 무리를 향해서 갈 때는 더욱 그렇다. 변화로부터 초연할 수 없는 존재이 기 때문일까? 사람들은 변치 않는 것 들에 가치를 두어 왔다. 그중 하나가 사시사철 푸른 소나무다. 가을이 되 어 여름내 아름다웠던 초록의 잎 들이 색을 바래고 하나 둘씩 떨어 질 때 하얀 눈을 맞아가면서 꼿꼿하 고 푸르게 서 있는 소나무는 예로부 터 굳은 지조와 강인함의 표상이 되 어 왔다. 이 푸르른 소나무의 기상을 품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있다. 바 로 재불 한인원로들의 모임인 ‘청솔 회’다. 청솔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정하민 화백은 작품 활동과 더불어 이 모임

을 통해 한인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사람 없이 예술이 혼자 설 수는 없다 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회원들은 재불한인사회를 일궈 온 1세대 주역들로서 과거 한인사회의 회장이나 임원단을 맡았던 이들이 대부분이다. 한인사회의 사정에 밝고 누구보다 애정이 깊어 한인사회의 다양한 일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면 어디든 달려간다. 프랑스에 갔던 1세대 사람들이 원 로가 되어 만든 모임이니 역사가 길 지는 않다. 청솔회는 프랑스 한인사 회에서 대부분 30~40년 이상 각자의 분야에서 활동해 온 65세 이상의 원 로들로 이루어진 친목 단체다. 2010 년 신승섭 초대회장을 시작으로, 박 창근 2대 회장에 이어 정하민 화백이 2013년부터 회장을 맡고 있다. “회원 상호 간에 친목도 도모하고 서로의 건강 문제나 경조사를 함께 의논하면서 취미나 여가 생활을 함

께하는 거지요. 그런 가운데 우리 한 인들과 프랑스 사회의 협력관계를 돈독히 하면서 가교 역할을 하고자

청솔회는 우리 민족의 고유 명 절인 구정을 기하여 동방예의지국 이라는 표현에 걸맞는 한민족의 겨레 얼을 살리고, 민족 전통인 부 모에게 효도하고 어른을 공경하는 모습을 몸소 실천함으로써 동포 사회의 젊은이들에게 모범이 되고 자 하는 취지로 마련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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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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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9, 2018

|칼럼|

조용필과 아날로그 시대의 대중문화 사수기

낭만광대

전성시대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 현 경향신문 편집국 기획에디터. 공동시집 <그들은 다만 걸었다>, <오늘도 권투선수처 럼>, 시 해설집 <시는 아름답다>(사과나무), 에세이 집 <가수 이야기>(삶과 꿈), <낭만광대 전성시대>(세 상의 아침) 등 저서 다수.

음유시인 김민기 송창식 정태춘 (2)

갈수록 서정과 서시가 사라지는 우리 노랫말에 대해 다시 한 번 곰곰이 함께 고민해 봐야 할 시점이 아닐까...

*시집까지 펴낸 가수 정태춘 가수 정태춘은 시집<노독일처> 를 세상에 내놨다. 그리고 본격적 으로 시인으로 활동하겠다고 선 언하기도 했다. 아 시를 써야겠다 / 황지우처 럼 시를 써야겠다 / '저물면서 빛 나지 않고 / 그저 무너지는 바다 / 잿빛 바다 / 그의 전생과 엇비 슷하 전생쯤에서 / 그가 아닌 내 가 보았던 / 벼랑의 바다, 단애의 바다 - 시 <황지우처럼>의 일부 <북한강에서>,<떠나가는 배>등

서정적인 노랫말로 한 시대를 풍 미해 온 그가 왜 시인의 길을 택했 을까. 또 그 첫 시집에서 대한민국 현역 대표시인 중의 한 사람인 황 지우를 소재로 삼았을까. 그의 시집에서 해답을 찾을 만 한 어떠한 단서도 없다. 그러나 적 어도 유추해 보자면 그는 '시적인 가사'가 아닌 '진짜 시'를 쓰고 싶 었을 것이 사실이다. '뽕짝'이나 ' 유행가'로 불리면서 그저 흔한 사 랑이나 이별을 얘기하는 하위문화 로 인식돼 왔다. 엄청난 영향력에 도 불구하고 우리 노래나 우리 노 랫말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력 에 대해 논의돼 본 적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시가 혹은 시인이 신문이나 각 종 문예지의 중심에서 얘기될 때 도 정태춘의 아름다운 노랫말은 제대로 평가된 적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물론 여러 가지 제약이 따르는 노랫말보다는 훨씬 형식이 자유로 운 시를 쓰고 싶어하는 정태춘의 의지가 있었겠지만 저간에는 그러 한 불만도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 다. '눈물에 옷자락이 젖어도 / 갈 길은 머나멈데 / 고요히 잡아주는 손있어 / 서러움을 더해주나 / 저 사공이 나를 태우고 / 노 저어 떠 나면 / 또 다른 날 위에 내리면 / 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 / 서해 먼 바다 위론 눈물이 / 비단결처럼 고운데 / 나 떠나가는 배에 물결 은 멀리멀리 퍼져간다 / 꿈을 꾸 는 저녁 바다에 / 갈매기가 날아 가고 / 섬마을 아이들의 웃음 소 리 / 물결 따라 멀어져 간다' 그의 절창인 <서해에서>의 노 랫말이 보여주듯 정태춘은 탁월 한 시적감성을 보여준다. 시인 안 도현이 이 노래를 18번으로 삼은 이유도 게 있지 않을까. 이 노래뿐 아니라 그의 대부분의 노래들은 탁월한 서정시인으로서의 언어감 각을 드러내 보여준다. 여기에 80 년대 이후 노동운동의 한복판에 뛰어들면서 보여준 그의 전투적 서정 역시 시대와 맞서 싸운 용감 한 활동가로서의 면모도 갖고 있 다. 저 어두웠던 시대에 많은 지식 인들이 침묵했던 것을 상기한다면 그의 투쟁은 충분히 평가받은 만 한 것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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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영화 블랙호크다운의 실제 주인공

Jeff Struecker 목사를 만나며… Black Hawk Down Ranger: Jeff Struecker

안용준 변호사

우리는 사는 세상은 내일 일을 알 수 없는 수많은 사건과 사고로 가득 차 있 습니다. 현재 세계의 16곳에서는 전쟁 이 진행중이며, 치료가 불가능한 각종 질 병으로, 물과 불같은 천재지변으로 그리 고 총기나 교통사고와 같은 인재등으로 수많은 사상자들이 매일 우리가 제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예상치 못하게 일어나 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염려와 걱 정은 어쩌면 모든 사람이 갖고 사는 피할 수 없는 짐과 같습니다. 우리는 본능적 으로 걱정, 불안, 두려움을 벗어나 평안하 기를 원합니다. 인생이 평안하기를 바라 지 않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그런 데 문제는 누구나 평안을 희망하지만 참 평안을 누리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는 것 입니다. 저는 영화 블랙 호크 다운(Black Hawk Down, 2001년 작품)의 실제 주인공인 Jeff Struecker 목사님의 간증을 통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눈동자처럼 지켜 주시 는 하나님의 섭리의 은혜에 감사하게 되 었습니다. 독자 여러분들과 나누는 그 의 생애를 통해,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사 랑하시고, 지금도 그리스도 안에서 보호 하고 계심을 믿으시고, 걱정과 염려가 아 닌 평강의 삶을 누리시는 계기가 되시기 를 바랍니다. Jeff Struecker 목사님은 목사님이 되 시기 전에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특공 대 원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1993년 소 말리아에 파견된 미 육군 특수부대원 (Army Ranger)이었습니다. 당시 동아 프리카에 위치한 소말리아는 무법천 지였습니다. 모하메드 파라 아이디드 (Mohamed Farrah Aidid)가 대통령을 축

출한 뒤 소말리아는 정치적 혼란에 빠졌 고 거기에 최악의 가뭄까지 겹쳐 30만의 인명이 희생되었습니다. 이에 미군을 위 시한 유엔 평화유지군은 소말리아에 전 투부대를 파병하고 아이디드 체포를 최 우선적인 목표로 잡고 특수부대를 파견 하게 됩니다. 모든 세부 사항이 철저히 준비되었으 며, 이를 위해 파견된 특수부대의 임무의 첫 30 분은 예정대로 성공적으로 이루어 졌습니다. 그런데 세계 최강의 블랙호크 헬리콥터가 공격을 받아 머리부터 추락 하게 되었습니다. 탈출한 조종사는 근 처의 호송대와 함께 피했지만, 호송대가 그만 잘못된 방향으로 도는 바람에 소말 리아 모가디슈(Mogadishu) 거리에서 길 을 잃었고, 소말리아 저격병과 민병대에 의해 많은 사상자들을 낳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두번째 블랙 호크 헬리 콥터가 격추당하게 됩니다. 두 번째 헬리콥터가 격추되며 2 명의 승무원은 사망했고, 헬리콥터 조종사는 포로로 잡히게 되었습니다. 1993년 10 월 3일 오전 2 시경에 미국, 파키스탄, 말 레이시아 유엔군의 구조 팀이 헬리콥터 추락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4 시간 30 분의 격렬한 전투 후, 갇혀 있던 병사들 은 탈출하게 되었고 이 전투는 끝이 났는 데 결국 미군 18 명이 사망하고 73 명이 부상 당했으며 한 명은 포로로 잡히게 되 는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작전이 수행되던 1993 년 10 월 3 일 은 제프 스트루커 당시 소령의 생애를 뚜 렷이 정의(定義)하는 새날이 되었습니다. 그는 Blackburn을 기지로 돌려 놓는 책 임 담당관이었는데 소말리아에서 처음

으로 미국인 사상자를 목격했으며, 동료 들을 구출하기 위해 모가디슈를 두 번이 나 다시 방문해야 했습니다. 이 기간 중 그는 길을 잃은 호송대를 다시 기지로 인 도하는 데 도움을 주었고, 폭도들 사이 에 갇힌 병사를 구출하기 위해 동원된 특 수부대의 일원으로 활약하였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블랙 호크 헬기 추 락 사건에 대해 듣고 싶어합니다. 저는 지난 10 년 동안 이 사건에서 겪었던 저 의 경험에 대해 사람들에게 간증하고 있 습니다. "고 스트루커 목사님은 말했습니 다. "단언컨대 하나님께서 기적적으로 나 를 살려 주셨기에 나는 이 사건에 대해 말하시기를 기뻐합니다." 1993 년 10 월 3 일이 스트루커 목사님 의 삶을 정의했다면, 다음 날인 1993 년 10 월 4 일은 그의 삶을 새롭게 변경시켰 습니다. "이튿날 아침에 본 것은 내 인생을 영 원히 바꿔 놓았습니다. 내가 그 날 아침 에 보았던 것을 보지 않았다면 나는 여 전히 육군 특수부대의 소령일 것입니다." 그는 2018 년 1 월 26 일 휴스턴에서 당 시 전투의 중요한 순간을 설명해 주었습 니다. 스트루커 목사님이 장갑차 뒤에서 동 료의 피를 씻어내는 동안, 그는 그날을 버티지 못할 것 같다 절망적인 생각에 휩 싸였습니다. 계속 커지는 죽음의 공포에 맞서기 위해 그는 하나님께 기도했습니 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죽음의 두려움에서 벗어나 평화와 자유를 주셨 다고 합니다. "(지금 전투에서 죽으면 천국에 갈 것 이고, 살아 남는다면 아내와 아이들과 함

께 집으로 돌아갈 것이다!) 나는 구원자 예수님 때문에 패배할 수 없다. 그리스도 께서 나를 위해 모든 것을 이루셨다."고 하나님은 스트루커 목사님에게 이런 담 대한 확신을 주셨다고 합니다. 맹렬한 전투가 끝난 그 다음 날, 육군 레인저스 (Army Rangers)와 델타 포서 (Delta Forcer) 의 특수요원들은 눈물이 범벅 된 얼굴로 스트루커 목사님 주변에 둘러서서 18 시간 동안의 죽음의 전투 상 황에서 도대체 무엇이 그를 달라지게 했 는지를 알고 싶어했습니다. 왜냐하면 치 열한 전투 중에 라디오에서 나오는 그의 목소리는 오히려 고요하고 평화로웠기 때문입니다. “그 순간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하나님 이 준비하신 또 다른 것을 보여 주셨습니 다.” 그것은 동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 을 증거하는 하나님의 사역에 관한 부르 심이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대학 및 신학교에 입학하여 군 인들을 섬기는 군목이 되었고 10 년이 지 난 지금까지도 신실히 섬기고 계십니다. 그의 간증과 말씀의 증거로 많은 사람들 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사건과 사고에서 우리는 언제나 면제 받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상 황에서도 염려와 걱정이 아닌 우리를 구 원하신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믿음의 확 신으로 주님을 바라본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세상이 줄 수 없는 평강을 주실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들에게 주님의 평 강이 충만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빌립보서 4: 6-7]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 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 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 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 안용준(Yong J. An)변호사: 832-428-5679 www.goodwiseattorne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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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9, 2018


FEB 9, 2018

Essay

코 리 아 월 드 | 83 |

|에세이|

“훌륭한 목사님 돼라 했건만 어째 거지들 밥만 먹이나” 어머니는 오로지 기도와 전도에 목숨 을 건 분이셨다. 오직 주님을 주인으로 모시는 보수적 신앙의 아름다움을 물 려주셨다. 하나님께 바치겠다고 공언한 아들이 아버지 별세 이후 교회에 나가 지 않고 방황하는 모습에 많이 놀라고 눈물도 흘리셨다. 하지만 어머니는 나 를 위한 기도의 끈을 놓지 않으셨다. 많은 고뇌와 시련, 역경을 겪고 난 이 후 장로회신학대에 입학하고 목사가 됐 을 때 어머니께서 느끼신 기쁨은 말로 다할 수 없이 컸을 것이다. 그런 어머니 와의 일화를 하나 소개하고자 한다. 내가 청량리 뒷골목에 들어가자 “목 회하는데 그것이 좋은 경험이 될 거야” 라며 1년이 될 때까지는 늘 기도만 하셨 다. 그러다 2년이 지나니까 걱정하기 시 작하셨다. “이러다가 덩말이디 아주 청 량리 골목사람이 되갔어. 자네 왜 이러 나. 목회를 하시게. 이러려고 대학원까 지 공부를 했나. 자네처럼 콩나물 씻고

행려자들 밥해주고 리어카 끌고 다니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어요. 훌륭한 목사님 되라고 태중에서부터 그렇게 간절히 기 도해 왔건만 어쩌자고 거지들 밥만 해 먹이는 거야.” 3년이 지나면서부터는 노골적으로 비판하셨다. “친어머니 하나 봉양 못하 면서 무슨 무의탁 노인을 섬긴다고 하 나. 자네가 나한테 3년 동안 용돈 한번 줘봤나. 내 아들이 떳떳하게 벌어주는 돈으로 헌금도 하고 싶고 친구도 만나 고 싶다고. 아니 그래 마누라 노동력을 팔아서 밥을 먹고 아이들 교육을 시키 냐고. 이게 목회냐.” 할 말이 없었다. 당시 내게 부임을 요청한 규모 있는 교회들이 여럿 있었다. 어머니는 그걸 알고 계셨다. “그렇게 기성 교회들이 못 마땅하면 개척교회를 하라우. 내가 심 방 가방을 들고 다니면서 일년 안에 100명은 책임지고 모을 테니까니.”

- 최일도 -

평생 기도하고 전도하며 전도사 생활 을 20년 가까이 하셨던 어머니였기에 하신 말씀이다. 그래도 내가 말을 안 들 으니 어머니는 가방을 싸들고 아예 누 님 댁으로 가버리셨다. ‘아들 된 도리로 이럴 순 없다’는 자책과 고뇌가 종일 머 리에 남는 시기였다. 고독함과 참담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만약 그때 포기했 다면 오늘의 다일공동체는 없을 것이다. 어머니는 1년 반 만에 돌아오셨다. 어 느 날 다일공동체 나눔의 집에서 설거 지를 하고 계신 어머니를 발견했다. 웬 일이시냐고 물었더니 “이 사람아, 자네 가 하는 일은 정말이지 예수님이 기뻐 하는 목회야. 거럼” 하시며 한없이 눈물 을 쏟으셨다.

질 정도로 음식을 차려 내오는데, 그 음 식이 도저히 넘어가지 않으셨다고 했다. ‘내 아들은 뭐가 못나서 지금도 노숙인 들과 라면을 먹어야 하나’ 하는 생각에 통곡을 여러 번 하셨단다.

누님 댁에 머무셨을 때 누님이 다니 던 교회 목사님이 어머니께 전도사를 해달라고 부탁을 하더란다. 그래서 목 사님과 교인들 집 이곳저곳을 심방 다 니셨다고 한다. 집집마다 상다리가 부러

그날 죽어도 여한이 없을 만큼 기뻤 다. 나의 모든 것에 모든 것 되신 주님과 낳아서 길러주신 어머니에게 인정받는 아들이 된 것 같았다.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도를 하시며 왜 당신의 아들이 사창 가에서 사서 고생을 하는지 하나님께 울 며 물어보셨다고 했다. 그러다가 ‘네 아 들이 하는 일도 내가 기뻐하고 원하는 일이란다’ 하는 주의 음성을 들으셨다고 했다. 설거지를 하시다가 어머니가 말씀 하셨다. “심방 다니는 일도 기쁘지만 죽 어가는 한 사람 살리자고 설거지하는 일 이 더 기쁘구만 그래. 아주 귀한 목회야 거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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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FEB 9, 2018

|IT뉴스|

구글 웨이모, 우버에 ‘기술절도’ 공격…

자율주행차 미래 걸린 법정 대결 스타트 위해선 모든 비용도 감수하고, 잘못된 일이라도 이기기 위해선 어떤 것이든 마다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반면 우버는 철저하게 모르쇠 전략으 로 맞섰다. 레반다우스키가 빼돌렸다는 다른 1만4,000여개 자료에 대해서도 아 는 바 없고, 어떤 기술도 제공받지 않았 다고 일축했다. 우버 측 변호사는 “어 떠한 음모나 부정행위도 없었다. 도용 된 문건 자료도 보면 딱히 영업 비밀이 라고 보기 어려운 내용”이라고 반문했 다. 그러면서 기술 유출 논란이 불거진 이후 레반다우스키에 대해 곧바로 해고 조치를 취했다며, 거리 두기에 나섰다.

“우버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기꾼이다”, “웨이모가 만들어낸 이야 기일 뿐, 속임수는 없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 코 연방법원. 자율 주행차의 미래를 개 척하는 미국의 두 업체가 사운을 건 법 적 대결을 시작했다. 구글의 자율주행 차 자회사 웨이모(Waymo)와 대표적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인 우버(Uber) 가 ‘기술 절도’를 둘러싼 첫 공판에서 공방을 주고 받았다.

인텔이 평범한 안경처럼 생긴 스 마트 안경 '반트(Vaunt)'를 선보였 다. 더 버지를 통해 5일(현지시각) 최초로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인텔 의 스마트 안경 '반트'는 겉보기에는 평범한 안경처럼 생겼지만 구글 글 라스처럼 각종 정보를 사용자의 눈 으로 보여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반트는 구글의 '구글 글라스' 나 엡손의 '모베리오' 시리즈처럼 눈 앞에 있는 디스플레이에 화면을 투 사하는 방식이 아니라 저출력 레이 저를 안경 렌즈에 반사, 안구 내의 망막에 직접 투사하는 방식을 채택 했다. 투사되는 정보는 사용자만 볼 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은 어떤 내용 인지 알 수 없다. 또한, 반트는 일반 안경이 아님을 바로 알 수 있는 기존의 스마트 안 경과 달리 다리가 약간 굵은 것을 제외하면 평범한 일반 안경처럼 생 긴데다, 외부에서 보이는 별도의 스

두 회사의 다툼은 지난해 2월 웨이모 가 퇴직 직원 앤서니 레반다우스키에 대해 기술 유출혐의로 소송을 걸면서 시작됐다. 구글이 수 년간 막대한 연구 자금을 들여 개발한 핵심 부품 ‘라이더 (LiDAR)’ 기술을 우버에 빼돌렸다는 게 소송 이유였다. 웨이모 지붕 위에 설치된 라이더는 차량 주변 사물과 사 람의 존재와 거리를 측정하는 장치다. 레반다우스키의 행적은 이런 의심을 사기에 충분했다. 재작년 퇴사 후 자

율주행차 개발사 오토(Otto)를 차렸고, 우버가 이 회사를 6억8,000만 달러에 사들였다. 그는 우버의 자율주행차 부 문 부사장으로 영입됐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웨이모 측 은 첫 대결에서 기술절도 배후가 우버 라는 점을 부각시키는 데 애를 썼다. 전 직 직원의 개인적 일탈이 아니라, 우버 가 처음부터 핵심 기술을 노리고 의도 적으로 접근했다는 주장이다. 웨이모 측 변호사는 “그들은 경쟁에서 이기기

관련 업계에서는 자율주행차의 미래 가 이 재판에 걸렸다고 보고 있다. 우버 가 패할 경우 18억달러 가량의 배상금 과 함께 자율주행차의 핵심기술을 쓸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버는 재판 결과와 무관하게 적잖은 타격을 입은 상태다. 레반다우스키의 해고로 기술 개발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 다. 거꾸로 웨이모가 패하면, 이미 보급 된 차량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주행 데 이터에서의 절대적 우위를 토대로 주도 권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재판부가 누구 손을 들어줄지는 예측 불허다. 외견상 우버가 수세지만, 재판부는 웨이모에 대해 기밀이 도용됐 는지 여부와 도용됐다면 그 내용이 우 버의 기술 개발에 사용됐다는 증거 자 료들을 요구하고 있다.

인텔, 스마트 안경 ‘반트’ 공개 의 초점을 확인하고 반트의 초점을 맞추는 작업이 필요하다.

크린이 없어 사람들이 스마트 안경 임을 알아채기 어렵다고 더 버지 측 은 소개했다. 반트는 구글 글라스처럼 기존 안 경 바깥에 추가 모듈이 부착된 형태 가 아니라 안경 테와 다리 안에 모 든 모듈이 수납된 형태로 디자인됐

다. 무게도 50g이 안되어 착용감도 일반 안경과 차이가 없다. 화면 투사에 특수 렌즈가 아닌 일 반 안경 렌즈를 사용해 안경을 안 쓰는 사람은 물론 일반 안경 사용자 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처음 사용할 때 검안기를 이용, 사용자 눈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결되어 필요한 정보를 주고받으며, 제공되 는 정보는 오른쪽 눈의 시야 정면을 기준으로 약 15도 아래에 HUD(헤드 업 디스플레이)의 메시지처럼 표시 된다. 현재 약 400x150 해상도로 텍 스트나 이미지 표현이 가능하며, 적 색 레이저를 사용하기 때문에 붉은 색 단일 색상으로 표현된다. 또한, 사용자가 다른 일이나 업무 등으로 메시지 표시 영역을 직접 보 지 않으면 반트는 자동으로 메시지 투사를 중지해 시야에 방해가 되는 것을 방지한다. 가속도 센서와 시선 추적 기능을 내장해 머리의 움직임 이나 시선의 움직임으로 원하는 기 능이나 선택지를 고를 수 있다.


IT

FEB 9, 2018

코 리 아 월 드 | 85 |

|IT뉴스|

지구 최강 로켓 ‘팰컨 헤비’ 날아올랐다 2002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 엑스(SpaceX)를 설립한 일론 머스 크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류를 다 행성 종족으로 만드는 것이다. 지 구 아닌 다른 행성에서도 인류가 살 수 있도록 하는 게 그의 꿈이 다. 그러자면 먼저 인류를 다른 행 성으로 보내야 한다. 스페이스엑스 가 그 임무를 수행할 수도 있는 지 구 최강의 로켓 팰컨 헤비(Falcon Heavy)를 시험발사하는 데 성공했 다. 팰컨 헤비는 1969년 아폴로 우 주선을 달에 보냈던 새턴5 이후 반 세기만에 가장 강력한 로켓이다. 팰컨 헤비는 2월6일 오후 3시45 분(미 동부시간, 한국시간 2월7일 새벽 5시45분) 미 플로리다주 케 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 케네디우 주센터 39A 발사대에서 하늘로 날 아올랐다. 2011년 22층 건물 높이 의 심우주 탐험용 로켓 `팰컨 헤비' 개발을 선언한 지 7년만이다. 이 날 팰컨 헤비가 이륙한 발사대는 1969~1972년 아폴로 우주선들을 쏘아올렸던 곳이기도 하다.

지상관제소 ‘라이프 온 마스’ 노래로 자축 높이 70m 크기의 팰컨 헤비는 지금까지 쓰던 팰컨9 로켓 3기를 나란히 일렬로 세운 형태다. 가운 데에 있는 코어로켓은 새로 만들었 지만, 양 옆의 2개는 이전에 쓴 것 을 재활용했다. 스페이스엑스는 이 미 몇차례에 걸쳐 재활용 로켓을 성공적으로 쏘아올린 경험이 있다. 이날도 스페이스엑스는 3기의 로 켓을 잇따라 지상과 해상에서 무 사히 회수했다. 지상 관제소는 이 륙 3분뒤 양 옆의 두 로켓이 “성공 적으로 분리됐다”고 발표했다. 동 시에 관제소 내에는 데이비드 보위 의 노래 ‘라이프 온 마스’(Life on Mars?)가 울러펴졌다. 두 로켓은 이륙 8분 후 커내버럴기지 랜딩존 1과 2에 거의 동시에 착륙했다. 해 상 바지선으로 귀환하게 돼 있는 중앙의 코어로켓의 착륙 여부는 즉 각 확인되지 않았다.

“모든 우주 임무 수행 가능한 로켓” 팰컨 헤비의 가장 큰 강점은 강 력한 힘이다. 그 힘은 3기의 로켓 에 장착된 총 27개의 엔진에서 나 온다. 이 엔진들이 로켓을 하늘로

밀어올리는 추력은 무려 2267톤 (500만파운드)에 이른다. 이는 경 쟁업체인 보잉과 록히드마틴의 합 작사 연합발사동맹(ULA)에서 가 장 큰 로켓 '델타4 헤비'(213만파 운드)보다 2배 이상 강력한 힘이 다. 보잉747기 18대가 동시에 이 륙하는 힘과 맞먹는다고 한다. 이에 따라 탑재중량에서도 팰컨 헤비가 월등히 앞선다. 최대 64톤 (14만1천파운드)의 물체까지 고도 수백km의 지구 저궤도(LEO)에 올 려놓을 수 있다. 64톤은 승객과 승 무원, 화물과 연료를 가득 실은 보 잉 737 제트기의 무게와 같다. 델 타4 헤비의 5만파운드(22.7톤)와 비교하면 거의 3배에 이른다. 무게 가 26.7톤(5만8800파운드) 이내라 면 고도 3만5800km의 정지궤도 (GTO)까지, 16.7톤(3만7천파운드) 안쪽의 물체라면 화성까지, 3.6톤 (8000파운드) 이내라면 토성, 명왕 성까지도 보낼 수 있다. 필 라슨 스 페이스엑스 대변인(전 백악관 대 변인)은 "팰컨9이 대부분의 우주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면, 팰컨 헤 비는 모든 우주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말로 팰컨 헤비의 성능을 설명한다. 이날 발사된 팰컨 헤비에는 테 슬라의 빨간색 전기차 로드스터 가 실려 있다. 운전석에는 스페이 스엑스가 개발한 우주복을 입은 마네킨 ‘스타맨'(Starman)을 앉혔 다. 로드스터의 오디오 시스템에서 는 데이비드 보위의 1969년 노래 ` 스페이스 오디티'(Space Oddity)

가 반복해서 자동으로 흘러나오도 록 했다. 또 조수석 앞의 대시보드 에는 더글러스 애덤스의 책 `은하 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첫 머리에 나오는 경고문 “당황하지 마라”(Do not Panic)는 문구를 새긴 명판을 붙였다. 2단계 추진체 안에 탑재된 로드스터와 마 네킹 우주인은 최대 초속 11km로 날아가, 계획대로라면 몇개월 뒤 화성 궤도에 도착할 예정이다.

사비용은 10억달러에 이르는 반면 팰컨 헤비는 10분의1도 되지 않는 9천만달러부터 시작한다. 더구나 SLS는 개발 일정이 계속 늦춰지고 있다. 애초 첫 발사 목표 시기는 2017 년이었으나 현재 2020년 이전에는 발사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 다. 이날 발사 성공으로 로켓 분야 에선 당분간 ‘팰컨 헤비 천하' 시대 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로켓 재활용 기술로 경제성 높여

스페이스엑스는 이미 4건의 발 사 계약을 맺은 상태다. 올해 안에 사우디아라비아의 통신위성 아랍 샛과 미 공군의 STP-2 위성군을 발사할 예정이다. STP-2 위성군 에는 칼 세이건이 창립하고 빌 나 이가 이끌고 있는 행성협회(The Planetary Society)의 우주돛단배 ‘라이트세일2'(Lightsail 2) 등이 포 함돼 있다.

팰컨 헤비의 또 하나 강점은 다 른 로켓업체들보다 발사 비용이 적 게 든다는 점이다. 경쟁업체의 델 타4 헤비 로켓은 1회당 발사 비용 이 평균 3억5천만달러에 이른다. 반면 팰컨 헤비의 발사 비용은 9천 만달러부터 시작한다. 기존 팰컨9 로켓을 재활용하는 방식을 적용한 점이 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했다. 이번에 발사한 팰컨 헤비에도 2기 의 재활용 로켓이 포함돼 있다. 미 항공우주국(나사)도 보잉을 통해 차세대 로켓 ‘우주발사시스 템'(SLS)을 개발중이다. 이 로켓은 팰컨 헤비보다 훨씬 강력하다. 지 구 저궤도까지 보낼 수 있는 탑재 중량이 127톤(28만파운드)으로 팰 컨 헤비의 2배다. 아폴로우주선을 달에 보냈던 새턴5 로켓과 비슷한 힘이다. 그러나 경제성만 놓고 보면 스 페이스엑스가 탁월하다. SLS의 발

머스크는 2018년 중 우주여행객 2명을 싣고 달 궤도 여행을 다녀오 는 프로젝트를 시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프로젝트에 쓰이는 로 켓도 팰컨 헤비다. 또 2024년 대형 유인 탐사선을 팰컨 헤비로 쏘아 올려 화성에 인간을 착륙시킨다는 구상도 을 밝힌 바 있다. 스페이스엑스는 지난해 12월29 일 발사대에 팰컨 헤비를 세운 뒤, 1월24일 12초 동안 고정 연소 시 험(static fire, 로켓을 발사대에 고 정해두고 엔진만 가동하는 실험)을 성공리에 마치는 등 한달여간 발사 준비 작업을 해왔다.


Movie

| 86 | KOREA WORLD

FEB 9, 2018

|영화소개|

그의 염력이 폭발한다! 평범한 은행 경비원 ‘석헌’(류승룡). 어느 날 갑자기 그의 몸에 이 상한 변화가 찾아온다. 생각만으로 물건을 움직이는 놀라운 능 력, 바로 염력이 생긴 것. 한편, ‘민사장’(김민재)과 ‘홍상무’(정유 미)에 의해 ‘석헌’의 딸, 청년 사장 ‘루미’(심은경)와 이웃들이 위 기에 처하게 되고... ‘석헌’과 ‘루미’, 그리고 변호사 ‘정현’(박정 민)이 그들에 맞서며 놀라운 일이 펼쳐지는데...! 어제까진 초평 범, 하루아침에 초능력 이제 그의 염력이 폭발한다!

염력 <부산행> 연상호 감독, 이번엔 초능력이다! 2016년 여름, 전대미문의 재난 블록버 스터 <부산행>으로 ‘좀비’라는 전에 없던 신선한 소재와 장르에 과감히 도전, 리얼 리티와 주제의식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오락적 쾌감을 극대화하는 탁월한 연출 력으로 1,156만 관객을 사로잡은 연상호 감독. 신선한 스토리텔링과 독창적 연출 로 제69회 칸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전 세계 평단과 영화팬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던 연상호 감독이 ‘초능력’이라는 참 신한 소재의 <염력>으로 돌아온다. 이미 해외 190여 개국 선판매로 놀라 운 화제성을 입증한 <염력>은 갑자기 초 능력이 생긴 아빠 ‘석헌’과 모든 것을 잃 을 위기에 빠진 딸 ‘루미’가 세상에 맞서 상상초월 능력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정보 장르 ㅣ 코미디 시간 ㅣ 101분 감독 ㅣ 연상호 출연 ㅣ 류승룡, 심은경

영화다. “평범한 남자가 특별한 능력을 가졌을 때 생길 수 있는 이야기로 영화 를 한번 만들어보자”라는 생각에서 시작, <부산행> 촬영 직후 <염력>의 시나리오 작업에 착수한 연상호 감독은 갑자기 염 력을 얻게 되며 점차 변화해 가는 평범했 던 한 남자의 모습을 유쾌한 재미와 기발 한 상상력으로 그려낸다. 염력으로 라이 터를 낚아채고 재떨이를 들어올리는 염 력의 일상 활용법부터 이 능력으로 ‘유리 겔라’처럼 전 세계적 유명세를 얻고 돈방 석에 앉을 수 있지 않을까 상상하는 ‘석 헌’의 모습은 소박함과 평범함으로 웃음 을 유발한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곤 경에 처한 딸을 지키기 위해 젖 먹던 힘 까지 다해 염력을 발휘하는 ‘석헌’의 모습 은 아버지의 절박한 진심과 맞닿아 더욱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기존 한 국영화에서 보기 드문 초능력이라는 새

로운 소재와 연상호 감독 특유의 참신한 상상력과 독창적 연출력이 만난 <염력> 은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충격과 유쾌한 재미로 새해 극장가를 평정할 것 이다.

지금까지 이런 캐릭터들은 없었 다! 하루아침에 염력을 갖게 된 남자 ‘석 헌’을 중심으로 강한 생활력을 지닌 청 년 사장 ‘루미’와 그녀를 돕는 청년 변호 사 ‘김정현’, 그리고 ‘루미’를 위협하는 ‘민사장’과 그런 ‘민사장’의 배후 ‘홍상 무’에 이르기까지 <염력> 속 개성 넘치 는 캐릭터들의 활약은 놓칠 수 없는 재 미를 선사한다. 정시 출근은 연례 행사 이고 아침엔 약수터 산책, 저녁엔 소주

한잔 걸치는 게 하루 일과인 지극히 평 범한 남자 ‘석헌’, 그랬던 그가 갑자기 염 력을 얻게 되고, 딸을 지키기 위해 누구 보다 강력한 능력을 발산하는 비범한 인 물로 변모해 가는 과정은 <염력>의 반전 재미와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만드는 핵 심 축이 된다. 그리고 모든 것을 잃을 위 기에도 무너지지 않는 강한 근성을 지닌 ‘루미’는 10년 만에 나타난 ‘석헌’이 못마 땅하지만, 한편으로는 모두가 감탄하는 아빠의 능력에 남몰래 자부심을 느끼는 아이 같은 면모로 입체적 매력을 발산한 다. 여기에 모두가 지는 싸움이라 하지 만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하는 신 념과 인내력을 지닌 청년 변호사 ‘정현’ 은 긍정적 에너지 안에 담긴 진심과 풋 풋한 매력으로 극을 따뜻하게 채운다.


FEB 9, 2018

스님의 하루

코 리 아 월 드 | 87 |

<제 150화>

부모님이 결혼을 반대해서 너무 힘듭니다 법륜스님 현대인들의 공허함과 인간성 상실이 일 탈을 넘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 운데 '즉문즉설'을 통해 대안적인 삶을 이야기해 오고 있다. 정토회 지도법사이 며 평화재단 이사장이다. 지은 책으로는 '인생수업', '스님의 주례사' 등이 있다. 오늘은 부모님이 결혼을 반대해서 고민이라는 분의 질문과 스님의 답변 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부모님이 결혼을 반대하셔서 너무 힘이 듭니다.” “부모님이 결혼을 반대 하는데 왜 힘이 들어요?” “제가 괴로워서요. 결혼하고 싶은데 결혼식장에 부모님이 안 들어오실 것 같아서요.” “우리끼리 결혼해버리면 되 잖아요.” “가능하면 행복한 결혼을 하고 싶어 서요.” “부모님이 반대한다고 왜 행복한 결 혼이 안 돼요? 반대하는 건 부모님 입 장이고, 결혼하고 싶은 건 내 입장이 에요. 질문자는 20살 넘었으니까 그냥 결혼하면 돼요. 법적으로 20살이 넘으 면 자유롭게 결혼할 수 있도록 권리가 주어져 있는데 무엇 때문에 허락을 받 아요? 부모님한테 ‘저 결혼하겠습니다’ 하 고 얘기해서 부모님이 ‘잘 됐다’ 하고 얘기하면 ‘결혼식 하는 데 오시겠습니 까?’ 하고, ‘오겠다’ 하면 ‘고맙습니다’ 이러면 되고, ‘안 오겠다’ 하면 ‘나중에 결혼하고 찾아뵙겠습니다’ 이러면 되 죠. 질문자가 돈이나 뭐 원하는 게 있 으니까 괴롭겠죠.” (청중 웃음) “안 그래도 그 동안 즉문즉설을 들어 서 스님이 어떻게 대답해주실지 대충 알기 때문에 분명히 돈을 원하냐고 하 실 것 같았어요.” (질문자 웃음) “그러면 무엇 때문에 그래요? 결혼 해버리면 되잖아요. 근처 절에 가서 부

처님께 꽃다발 하나 올리고 둘이 맞절 하고 결혼하면 되잖아요.” “그렇게 할 마음을 둘이서는 먹고 있 거든요.” “마음만 먹고 있지 말고, 그냥 결혼 을 하라니까요.(청중 박장대소) 마음 만 먹고 있고 안 하니까 여기 와서 물 을 일이 생기잖아요. 해버렸으면 스님 한테 물을 일이 없잖아요.” “지금은 기다리는 중이에요. 몇 달 정도 기다려보면 부모님 마음이 혹시 돌아오실까 해서 마음만 먹고 있고, 그 몇 달이 지나고 나면 실행에 옮길 생각 이거든요. 남자친구나 제가 서로 마음 에 안 들어서 그 핑계로 어떻게 하려는 건 전혀 아니고요.” “모르죠, 그 사이에 깨질지.” “그리고 상대방 부모님께 되도록 상 처를 안 드리고 싶어요. 저희 부모님은 딸이 너무 잘난 줄 아시거든요.” “상대방 부모님께 상처 줄 게 뭐 있 어요? 둘이 찾아가서 절하고 ‘저희 결 혼하겠습니다’ 하고 상대방 부모님이 동의를 하면 ‘그런데 죄송합니다. 저희 부모님이 반대를 하셔서 결혼식에 참 여를 못 하시니까 양해를 해주십시오’ 하면 되죠. 하객들 눈치가 보이거나 사 람이 없어서 걱정이면 대리 부모님을 구하면 돼요. 요즘 결혼식에는 대리 부 모님을 세우는 거 알아요? 부모도 ‘렌 트’해주고 하객도 ‘렌트’해줍니다. 그러 니까 그런 건 전혀 걱정 안 해도 돼요. 그렇게 솔직하게 말씀을 드리는 게 최 고예요. 남자친구 쪽에서 ‘너희 부모님 이 찬성할 때까지 기다리자’ 그러면 좀 기다려볼 수도 있겠죠. 그러니 그런 핑계 댈 필요가 없어요. 스님이 말하는 요지는 이거예요. 부모 님은 마음에 안 드니까 충분히 반대할 수 있어요. 그런데 부모가 반대할 권리 를 왜 질문자가 빼앗으려고 해요? 왜 부모님은 무조건 찬성만 해야 해요? 질문자도 가끔 부모님 말 안 들을 때가 있잖아요. 그것처럼 부모님도 자식 말

을 안 들을 때가 있는 거죠. 부모님 의 사를 존중해 주라는 거예요. ‘반대하면 그냥 내 마음대로 해버려라’ 이런 이야 기가 아니에요. 반대 의견도 존중해주 라는 거예요. 질문자의 부모님께도 솔직하게 말씀 드리면 돼요. ‘부모님이 찬성하실 때까 지 결혼 않고 기다리겠습니다’ 이럴 수 도 있고, ‘부모님이 반대하셔도 저는 결 혼하겠습니다’ 이럴 수도 있고, ‘그러 면 저희도 6개월 간 기다려보겠습니 다’ 이럴 수도 있고요. 그런데 6개월 기 다린다는 건 6개월 안에는 찬성하라는 뜻이 들어 있으니까 약간 강요하는 거 예요. 자식이면 부모님 의사를 존중해야 합니다. 부모님 의사를 전혀 존중하지 않으면 불효고, 부모님 말만 무조건 따 르면 노예예요. 나는 부모님의 노예가 아니라 자유인이니까 결정은 내가 하 는데, 동시에 나는 부모님이 사랑하는 자식이기도 하니까 부모님 의사를 존 중해야 합니다. 존중이 지나치면 노예 가 되고, 자기 결정이 지나치면 불효가 될 수도 있어요. 부모님의 의사를 존중 하되 질문자는 자기 인생을 살아야 해 요. 질문자가 결혼하는 걸 부모님이 반 대하는 게 강할까요, 제가 스님 되는 걸 부모님이 반대하는 게 강할까요? 어느 쪽이 더 강할 것 같아요?” “스님이 되겠다고 하면 반대를 더 많 이 하시겠죠.” “그래요. 제가 부모님이 승낙할 때까 지 기다렸다면 죽을 때까지 스님이 못 됐을 거예요.(청중 웃음) 제가 일단 스 님이 된 것처럼 질문자도 일단 결혼을 하면 돼요. 그러면 부모님이 한 3년이 나 5년쯤 외면하다가도 감정이 풀리면 다시 만나게 돼요. 반대하는 부모님의 뜻을 존중하면 질문자가 힘들거나 괴로울 일은 없다 는 거예요. 질문자가 힘들다고 하니까 하는 이야기예요. 찬성하는 것보다는

휴스턴 정토회 법회 안내 삶 속에서 느끼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명쾌한 해법을 제시하는 법륜스님의 영상 강연을 통해 내 안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자리입니다.

내용: 장소: 시간: 문의: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영상 강연 휴스턴 한인회관 2층 C211호 매월 첫번째 일요일과 세번째 일요일 오후 2시 832-367-1329, houston@jungto.org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은 유튜브, 카카오톡 스님의 하루, 팟캐스트, 희망편지 앱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www.jungtosociety.org - www.facebook.com/jungtosociety - www.youtube.com/user/jungtosociety

안드로이드 play store와 아이폰 app store에서 법륜스님의 희망편지를 검색하세요!

못하지만 그게 괴로울 일은 아니라는 거예요.” “괴로울 일은 아닌데 괴로우니까 그 게 제 문제라고 생각은 합니다.” “그래요. 괴로울 일이 아닌데 괴로운 건 미친 거죠.(청중 웃음) 괴로울 일이 어서 괴로운 건 이해가 되지만, 괴로울 일이 아닌데 괴롭다니까 그건 질문자 가 좀 문제예요.” “부모님과의 사이에 원래 갈등이 깊 어서 그런 문제가 저한테 더 괴롭게 다 가오는 것 같기도 해요.” “네. 부모님의 뜻을 존중하되 나는 20살이 넘었기 때문에 내 결정은 내가 내리는 거예요. 결혼을 못 한 것을 마 치 부모님 때문인 양 핑계대면 안 돼 요. 질문자가 안 하는 거지, 부모 핑계 대지 마세요. 그래서 만약에 이 결혼을 안 하고 나중에 다른 사람과 결혼 하거 나 아예 결혼을 못하면 평생 부모를 원 망합니다. ‘엄마 때문에 혼기를 놓쳤 다’, ‘엄마 때문에 이 결혼이 불행하다’ 라고 하면서요. 그건 무책임하다는 거 예요. 누가 뭐라고 하든, 누가 반대하 든, 그건 그들의 문제이고 최종 결정은 내가 하는 거예요. 내 인생에 대해서 내가 책임을 져야 해요. 다른 사람 핑 계를 대면 안 됩니다. 찬성하는 결혼을 할 수도 있고, 반대 하는 결혼을 할 수도 있어요. 제가 출 가할 때 부모님이 찬성할 수도 있고 반 대할 수도 있는 것과 같아요. 제가 오 늘 이렇게 법문하는 것도 어떤 사람은 좋아하고 어떤 사람은 싫어하잖아요. 그걸 내가 컨트롤할 수는 없어요. 그건 그들의 문제고 나는 내 길을 가는 거예 요. 그러니 어떡할래요? 내일 결혼할 래요?” (청중 웃음) “...” (질문자 침묵) “해버리면 이 문제는 안 괴로울 거예 요. 지금은 하기 전이니까 괴롭죠. 그 러니까 내일 빨리 해버려요.” (청중 웃 음)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청중 박수)


코 리 아 월 드 | 89 |

FEB 9, 2018

(713)827-0063


| 2 | KOREA WORLD

FEB 9, 2018


Enjoy

한류스타

“그는 거만하다?

Page 3 | FEB 9, 2018

류승룡

3년만에 루머에 답하다” 능력 소재 영화 '염력'(감독 연상호 · 제작 레드피터 · 배급 NEW)에 대한 질문으로 채워졌다. 인터뷰 말미 류승룡은 송곳 같은 질문을 받고 처음에 당황한 얼굴 을 보였다. 뜨고 나니 변했다는 루머에 대해 왜 그동 안 해명하지 않았냐는 물음이었다. "그러한 선입견이 영화의 흥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지 않냐"는 말에 그는 천천히 당시를 떠올리며 말을 이어갔다. 류승룡은 "(이런 소문이) 우리 회사도 그렇고 기분 좋게 촬영한 그분들에게 피해가 갈까봐 신경쓰인다. 벌써 3년이 지났다. 상황을 다 설명드릴 순 없었다. 그 방송이 나오던 당일 날 둘에게 전화가 왔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면서 그들도 당황했다. 그러려는 의 도가 아니었다고 했다"고 운을 뗐다.

▲ 영화 '염력'의 한 장면

류승룡을 둘러싼 소문 중 하나는 '뜨고 나니 변했 다'는 것이다. 시발점은 예능 프로그램이었다. 3년 전 '라디오스타'에서는 류승룡과 대학 동기인 조연 배우 들이 출연해 "류승룡이 잘 돼고 나서 연락을 하기 힘 들다"고 말했다. 당시 그를 두고 그가 '거만해진 것 아 니냐'는 의혹이 있었다. 당시의 논란이 류승룡에 대한 다소 부정적인 선입견을 만들기도 했다. 24일 오후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영화 '염력' 류 승룡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인터뷰 대부분은 초

이어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일을 계기로 내 가 너무 앞만 보고 미친듯이 달리지 않았나 싶더라. 뒤돌아보고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 이후로 동 기들이 '너 (대학) 동기 회장 해' 해서 동기 회장 하고 있다. 요즘 산에도 가고. 잘 만난다. 저희는 당일날 다 풀어졌다. 그런데 그게 해명하는 것 자체가 좀 아닌 것 같더라. 그 뒤에 일이 커졌는데 시간이 지나면 좀 자연스럽게 풀리지 않을까하고 생각했다. 일일이 해 명할 생각은 못 했다. 원래 예능에서 주는 오해가 많 지 않냐"고 덤덤하게 말했다. 그 일이 생긴지 시간이 많이 지났다면서도 그는 "2014년 11월11일이었다. 수지가 손편지를 써서 스 태프들에게 나눠준 날이다. 오랜 시간이 흘렀다"며 당시를 선명하게 떠올렸다. 류승룡은 "그 이후로 연락을 잘 받으려 더 노력한 다. 중요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우려 섞인 실망한 목 소리들, 그 일 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저를 돌아봤다.

이건 아니구나 싶더라. 내가 너무 건방떨었구나. 더 내려놓고 더 낮은 곳에서 초심으로 돌아가서, 3년간 그렇게 사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덕분에 소홀했던 분 들과 다시 가까워질 수 있었다. 인간 류승룡으로서도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세월을 그려내고. 많은 사람 들을 읽어내서 긁어주고 공감하고 울어주고 웃는 게 제 배우로서 꿈이다. 어떻게 보면 맞다. 사람이 먼저 돼야 사람의 향기가 풍기지 않나. 내가 많이 부족했구 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아팠지만 좋은 기회였다. 필 요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 동안 초심을 찾고 싶었다"는 류승룡에게 20대 시절에 대해 물었다. 20대 시절 류승룡이 헤어스타일 과 옷차림, 생활 패턴이 마치 보헤미안 스타일이었다 는 것은 그 동안 잘 알려진 사실. 이날 인터뷰에서도 그의 자유로움에 대한 흔적은 있었다. 그는 화엄사에 서 받았다는 절복 하의를 입고 있었다. 류승룡은 "20대 시절 여행도 많이 하고 네추럴하게 살았다. 그동안 많이 경직돼 있던 것 같다. 영화도 늦 게 시작했고.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나를 봐줬 을 때 혼란스러움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부족한 부분을 감추려고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자신감 있게 보이려 하고 유쾌함으로 포 장하려 했는데 그게 도를 넘어서 그렇게 보였던 것 같다. 저를 보호하고 지키려고 했던 것 같다. 이제는 다시 편했던 과거 모습으로 많이 돌아간 것 같다. 이 런 이야기를 솔직하게 말씀을 드리는 것도 준비가 됐 고 시간이 된 것 같다. 저로 인해서 관계자들이 피해 를 입으면 안 되니까"라고 덧붙였다. 주연 배우로서의 책임감과 인간적인 솔직함이 모두 묻어나는 인터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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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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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리 아 월 드 | A5 |

|연예뉴스|

고현정, '리턴' PD 폭행 "제작진 촬영 거부" 배우 고현정이 PD를 때린 것으로 확인됐 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7일 "고현정이 최 근 SBS 수목극 '리턴' 촬영장서 주동민 PD를 폭행했다. 많은 이들이 지켜봤다. PD와 이견 다툼을 보이다가 폭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 고현정이 스태프 모두가 마이크를 차고 있는 상황에도 욕설을 퍼부었다. 감정이 손 쓸 수 없이 상해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고 덧붙였 다. 또한 이 과정에서 드러난 건 고현정이 드 라마 촬영을 거부한게 아니라 제작진이 거부 했다는 사실이다. 제작진도 고현정의 갑질과 만행에 두 손 두 발을 들고 고현정과 촬영이 어렵다고 판단해 이 같은 특단의 조치를 내 린 것으로 전해졌다.

김국진-강수지 5월 결혼

신혼집은 방배동 복층 빌라 개그맨 김국진과 가수 강수지가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김국진과 강수지가 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5월 결혼을 발표했다. 멤버들은 두 사람을 향해 “프러포즈 받았느냐”, “내 가 축가 부르면 되냐” 등 질문을 쏟아냈다. 프러포즈를 받았냐는 질문에 강수지는 “뭐가 프 러포즈인지 모르겠다. 둘 다 생일 외에는 잘 챙기지 않는 스타일이다. 우리는 만나며 자연스럽게 결혼을 생각했다”고 고 백했다. 이어 “매일 편지를 써준다. 앞으로 100통은 쓴다고 했다”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김국진은 결혼식 날짜에 대해 “(결혼은) 올해 5 월이다”이라고 답했다. 멤버들은 “강수지 생일이 5 월에 있어서 그렇게 정한 것이냐”고 물었고, 강수 지는 “어머님이 그렇게 정해주신 것”이라고 설명했 다. 두 사람은 예식은 따로 갖지 않을 예정이다. 강수 지는 최근 새 집으로 이사한 것과 관련해 “오빠는 5월에 들어올 것이다”고 알렸다. 이에 두 사람의 신혼집이 화제에 올랐다. 앞서 지

난달 강수지는 딸 황비비아나와 이사 소식을 전해 결혼설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김국진과 강수지의 신혼집은 고급빌라. 강수지 는 지난달 딸 황비비아나와 서울 서초구 방배동 고 급 주택단지에 위치한 130평(약 430m²), 전용 면 적 70평(약 230m²)의 복층 빌라로 이사했다. 이 빌 라의 최근 거래가는 단층은 16억5000만 원 선이고, 복층은 22억 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국진, 강수지의 열애와 결혼은 특별하다. 두 사 람은 20년 전부터 연인이 될 수 있었던 사이. 강수 지는 지난해 ‘불타는 청춘’에서 열애 인정 후 “20년 전쯤 국진 오빠를 제 콘서트에 계속 불렀다. 만약 당시 서로 많이 바쁘지 않았다면 만났을 수도 있었 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국진은 “어렸을 때 수지가 계속 나를 콘 서트에 불렀다. 엄청 바빴던 와중에도 갔다. 콘서트 를 할때마다 가며 지속적으로 인연이 이어졌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불타는 청춘’에 함깨 출 연하며 본격적으로 호감을 키웠고, 이듬해 열애 소 식을 전한 후 약 2년 만인 오는 5월, 부부의 연을 맺는다.

최수종 "나도 국제결혼 했다. 하희라 화교 출신" 5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 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최수종이 자신이 국제 결혼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최수종은 자신 역시 국제 결혼을 했다고 밝혔다. 화교 출신인 하희라가 최수종과 결혼할 당시에는 한국 국적이 아니었다는 것. 하희라는 최수종과 결 혼 후 한국으로 귀화했다. 최수종은 "하희라가 지금은 전혀 중국어를 다"며 "어렸을 때는 다 알아듣고 이해했다고 데, 한국인 학교를 다니고 한국에서 활동을 보니 말이 잊혀졌다더라. 완전히 귀화했다"고 눈길을 끌었다.

못한 하는 하다 말해

또한 관계자는 "고현정이 주동민 PD와 갈 등이 심각했다. 여러차례 이견이 있었고 최 근에는 큰 말다툼이 있었다. 지난 5일 '리턴' 촬영이 중단됐고 이후 촬영 스케줄이 없는 상태다. 생방송이나 다름없는 드라마가 사흘 간 올스톱됐으니 다음주 분량이 걱정이다"며 "앞서 고현정은 촬영장에 나와서도 시간을 지키지 않는 등 조짐이 보였다"고 말했다. 고 현정 측은 PD 폭행 건과 관련해 누구도 연락 이 닿지 않고 있다. 현재 SBS 드라마국은 비상 상황이다. 모두 가 '리턴'과 관련돼 상황 파악에 힘쓰고 있다. 반면 고현정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측은 연락두절이다. 일부에서는 고현정의 교체까 지 거론되고 있다. '리턴'은 고현정을 중심으 로 사건이 진행되지만 사실 12회까지 상황에 서 그리 큰 비중이 있지는 않다. 오히려 신성 록과 봉태규, 박기웅 등이 더 부각되고 있다. 문제는 고현정의 과거 전력이다. 2010년 SBS 드라마 '대물' 때도 오종록 PD가 중간에 메가폰을 내려놓았다. 2011년 고현정 주인공 의 영화 '미스 고 프로젝트' 땐 감독이 교체됐 다. 2012년 고현정의 이름을 달고 나온 예능 '고쇼' 때도 3주만에 PD가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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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ral

Texas/Mex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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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 텍사스/멕시코뉴스

Move/Slow Down 법안 강화 해야 한다. 법률에 따르면 운전자는 다 음 중 하나를 수행해야 된다. 1. 도로 측면에 정지 된 해당 차량에 가장 가까운 차선을 비워야 한다. (도로 에 동일한 방향으로 주행하는 여러 차 선이 있는 경우) 2. 속도 제한에서 20mph 아래이여야 한다. (예를 들어 제한 속도가 25mph 미만인 경우 운전자는 5mph로 감속해 야된다) 어스틴 지역 소식에 따르면 텍사스 공공 안전부는 도로옆에서 비상등을 켜고 멈춰진 차량을 보고 속도를 늦추 지 않는 운전자들을 단속할 계획이라 고 밝혔다. Move/Slow Down 이라는

법안은 2003년도에 법안이 통과 되었 고, 경찰, 화재차량, EMS, 텍사스 교통 국 차량 및 견인차를 포함한 특정차량 이 도로옆에서 비상등이 켠 상태로 정 지할 때 이를 본 다른 운전자들을 감속

샌안토니오 NISD 신입생 모집 샌안토니오 NISD (Northeast Independent School District) 에서 현재 a year-round magnet school 지 원서를 받고 있다. A year-round magnet school 이 란 학생들의 커리큘럼이 6개월 즉 24주 동안 12주 진 행되는데 중간에 1주 방학을 하고 12주진행 하고 4주 방학하는 진행 방식이다. NEISD 보도 자료에 따르면 2018-19년도 Castle Hill 초등학교 신청서를 접수하고 있으며 통지서는 Jackson-Keller, Larkspur, Oak Meadow, Harmony Hills, Ridgeview 및 Colonial Hills 초등학교 학부모들 에게 이미 전달 되었다. 등록은 1월22일부터 2월 16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이며 담당자인 Kyla Benavides 와 상담을 원하시는 분들은 210-407-1800으로 예약하면 된다. <김세정 기자>

DPS 는 “우리는 고속도로 순찰차와 다른 경찰들은 텍사스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매일같이 목숨걸고 일하고 있으며 운전자의 사소한 실수가 비극으로 끝날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 운전자들 이 법률을 준수 해주기를 요청한다. 이 에 관한 여러 집행 활동들이 계획 되어 있으며 몇몇의 계획들은 2월부터 이미 시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법을 어기는 운전자에게는 200불 상 당의 벌금이 부과 될 수 있다. 재산피해 가 있을 경우는 벌금은 500불로 증가된 다. 만약 위반자가 상해를 입으면 B등 급의 경범죄로 기소 될 수 있으면 체포 될 수 도 있고 2,000불의 벌금이 부과 될 수 도 있다. 2017년의 DPS 자료에 따르면 법을 위반한 운전자들에게 이미 10,650건 이상의 경고와 인용문을 보낸 상태 이다. <김세정 기자>

독감의 최선은 예방접종 … 이번 독감시즌에 보건국에서 사망 진단서 데 이터를 사용하여 공표된 사망자 수는 텍사스 주 에서만 2,355명의 독감 사망자가 발생했다. 관 련된 사망자는 대부분 65세 이상이다. 약사들은 약국에서 시중에 파는 감기약들을 찾아 보기 어 렵다고 말했다. 지금 현재 샌안토니오 Metro Health District(보건소) 에서 실시한 무료 예방접종을 맞으려 기다리고 있다. 올해의 독감 예방 접종 효과는 2월까지 결과가 발표되지 않을 것이며 의사와 약사들은 최선의 예방은 예방접종이라 고 말하고 있다. 만약 독감을 걸렸을 시, 즉시 약물을 처방해야 1-2일 정도의 독감이 단축될 것이다 라고 전했

다. 건강 전문가는 아직 독감예방주사를 맞지 않 은 시민들은 예방접종을 하는 것을 권유한다. <김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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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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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옥타

보고타 지회 창립총회 개최

2월 2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는 월드옥타 보고타 지회 창립총회가

열렸다. 김두식 대사, 양국보 코트 라 중남미 본부장, 이정훈 코드라 보

고타 관장, 박홍국 월드옥타 부회장 등 50여명이 2017년 10월에 신축된 한인회관에서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는데, 국민의례 후 5분간의 월드 옥타 홍보 동영상을 본 참석자들은 활동영역에 대하여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신임 박원규 지회장은 비록 늦은 감은 있지만 보고타 지회를 창 립하여 교포무역을 중진시키고, 차 세대 활동을 통하여 청년의 창업을 지원하는데 역점을 두겠다는 취임사

로 모든 동포로부터 큰 환영의 박수 를 받았다 이후 12,000명의 멤버로 구성된 콜롬비아 한류 단체 케이팝 축하 공 연도 있었다. 남미에서 K-pop한류 가 대단하다. 남미에서 이미 북미 로 밀려 들었다. 그 동안 휴스턴에서 K-pop으로 이미지화한 코리아월드 가 올해 기대 된다. <KW 멕시코>

포드 자동차, 브랜드 이미지하락으로

최소 20개 딜러 판매 중단 포드 자동차가 멕시코 제조 공장을 위한 16억 달러 투자를 취소한 뒤 중국 으로 제조 공장을 집중하겠다고 발표 한 이후 최소 20개의 포드 대리점이 폐 업을 하거나 최근 몇 달간 성장세를 보 여준 다른 기업으로 전향했다. 이유는 멕시코 소비자들 사이에 부정적인 브 랜드 이미지의 확산이 구매 감소로 이 어졌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포드 딜러는 미국 식 의사소통 전략을 비판하며 “브랜드 위기”라고 까지 전한다.현재 전국 포드 대리점의 절반 이상이 판매 부진으로 위기상황에 놓여있으며 나머지 대리점 들 또한 포드에 대한 투자를 중단하고 그들의 재고를 관리하는 방향으로 경

영방침을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에서 7번째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인 기아(KIA)에 의해 점유율을 빼앗겼던 2016년 1분기 포드 자동차 판매량은 43,702대 였으며 작년 4분기 판매량은 40,113대이다. 재작년 대비 8.2%하락한 셈이다. 산 루이스 포토시(San Luis Potosi) 주의 제조공장 설립 취소는 브랜드 이 미지 실추의 원인이었으며 2019년까 지 중국으로 조립 공정을 집중한다는 포드사 방침은 이미지 실추에 결정타 를 날렸다. 익명의 포드 딜러는 포드의 중국 공

장 이전 결정이 매우 성급한 결정이며 2019년까지 중국에 생산공정을 집중한 다면 소비자들에게 불신감만 확산시킬 뿐이라고 전한다. 지난 2월에는 베라크루즈(Veracruz) 내 La Fragua, Lincoln 지점이 문을 닫 았다.

딜러들은 미국의 도날드 트럼프 (Donald Trump) 대통령의 관세

35% 부과, 국경 장벽 건설 등의 보호 무역 주의에 대해 불확실성을 떨칠 수 없는 상황이다. 포드사 상위 브 랜드인 Lincoln의 경우 작년 4 분기에 판매량이 35% 감소, 1121대에서 728 대로 판매량이 감소했다.포드사는 현재 이미지 실추에도 불구하고 명품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하길 원한다면 투자를 늘 려야 한다고 익명의 포드 딜러는 전한 다. <KW 멕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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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로도 막을 걸 가래로도 못 막는다

전문가 기고

- 노무소송과 향후 재판제도 변경 -

엄기웅 멕시코 Mundus Apertus 법무법인 대표 변호사 고려대 정치학사 / 서울대 경제석사 멕시코 UNAM대 법학사 (논문과정 수석졸업) 현, 멕시코 Mundus Apertus 법무법인 대표 변호사 연방대법원 승인 유일 통번역사

멕시코에서 노무소송이 제기되면 사 용자에게 불리한 측면이 많다. 지난 1 월의 기고문에서 멕시코 연방 노동법은 ‘사용자와 근로자의 주장이 대립 시 명 백한 증거가 없다면 근로자에 유리하게 해석한다’ (제18조), ‘근로계약관계에 있 어 서로 주장이 대립할 때, 사용자는 전 적으로 입증책임이 있으며 문서나 기타 다른 증거로 입증하지 못할 시 근로자 가 주장한 내용을 사실이라고 간주한다’ (제784조)라는 조항이 있으므로, 사용자 와 근로자의 관계에서 사회적 약자인 근 로자를 상대적으로 더 배려한다고 언급 한 바 있다. 따라서, 근로자가 소를 제기 하면, 정말 어처구니 없는 경우를 빼놓 고는 합의단계에서 합의를 하는 것이 좋 다. 무엇보다도, 근로자가 소를 제기하기 전에 사전에 노사관계를 원활히 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법규정을 준수하 여 노무소송이 발생할 상황을 미연에 방 지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에게 들이는 비용이 아까워서 독단적으로 노무처리 를 한다면, 호미(전문가 비용, 법에 따른 근로자 복지 비용)로 막을 걸 가래(노무 소송 및 패소에 따른 비용)로도 막을 수 없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도 많은 사례를 목도하여 왔다. 노무소송과 향후 개정 사항에 대해 살펴보자.

노무소송 노동자가 소를 제기하면 심리절차에 들어가기 전에 우선 합의(Conciliacion) 할 기간을 가지게 한다. 합의 기간에 합 의가 되지 않으면, 민사소송절차에 준하 여 노무 소송에 돌입하게 된다. 이 때 판 사가 내리는 결정은 판결(sentencia)이 라고 하지 않고, 중재 판정(laudo)라고 한다. 중재 판정에 불복하면, 2심(이 경 우에는 amparo에 해당)을 진행할 수 있 다. 노무소송의 절차는 아래의 표와 같

재 판정은 사법부에서 하되, 기존의 중 재 및 합의 기능과 단체협약 등록 기능 은 남겨 두어 기득권 세력의 불만을 어 느 정도 달래 주자는 것이라고 할 수 있 다. 다만, 명칭은 노동중재위원회에서 중 재센터로 변경하고, 그 소속을 행정부 산하가 아닌 독립적 헌법기관으로 두 어, 독립성을 강조하도록 하고 있다.

다.

향후 소송제도 변경 멕시코의 노무재판은 사법부가 아 닌 행정부에 소속된 노동 중재위원회 (JLCA 또는JFCA)에서, 변호사 자격을 지니지 않은 자라도 판사가 되어 중재 판정을 내리는 형태를 유지해 왔고, 이 에 대한 비판이 있었다. 이에 2016년 말 에 다음의 표와 같은 개정안이 의회를 통과하였고,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시 행될 예정이다.

1)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 기대 법 개정권자들은 수차례에 걸쳐 현 시스템하에서의 산적한 업무량의 부담 을 더는 동시에 보다 공정한 재판 (중재 판정)을 도모하기 위해, 연방 또는 지방 행정부에 소속되어 있던 노동중재위원 회를 사법부 산하로 옮기는 것임을 표 방한 바 있다. 따라서, 법 개정권자의 취지대로 법 이 개정되고 또 실제로 운영이 될 경우, 현재 일반적으로 1심 중재판정에 6개월 ~2년이 걸리던 관행이 그 기간에 있어 50% 이상 단축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된다.

또한, 연방법률이므로 각 주에서 똑 같이 적용해야 하는 이론적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각 지역마다 할거 하는 지역 맹주 세력에 의해 독자적으 로 해석되고 적용되어 많은 거래 비용 과 일률적 법 적용의 모순을 초래하던 관행을 없앨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 중재 센터 독립성 강조 법 개정권자들이 의도하는 바는, 중

한편, 독립적 중재센터에서 모든 노조 와 단체협약의 등록도 받도록 하였는데, 기존의 소수 노조의 등록이 활발해 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지 금까지는 지방의 노조중재위원회에서, 위법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직장내 제 2 의 노조에 대해 노조 등록을 쉽게 허용 하지 않는 관행을 보였었다. 하지만, 이 제는 헌법 독립기관인 중재센터 하에서 기득권 세력의 영향력이 약해질 것이므 로 소수 노조의 등록이 예전보다 수월 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사용자 입장에서는 제 2의 노조의 움직임 또는 생성 움직임에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서스가 형성되어 이를 법에 반영한 측 면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조합원이 탈문맹을 넘 어 상당한 지식 수준을 갖추었으므로, 더 이상 이러한 컨센서스가 형성되지 못할 뿐더러, 오히려 노조 지도부의 전 횡을 수인하는 독소조항으로 변질된 측 면이 있다. 따라서, 법 개정권자들은 노조 지도부 의 일방적 파업 결정을 통제하려는 시 도를 하고 있는데, 우선 단체 협약 체결 을 목적으로 한 파업의 경우에 있어, ‘노 조의 결정이 정말로 조합원의 의사를 대변하고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라고 하여, 가짜 노조의 파업을 원천봉쇄함 과 동시에 기존 노조의 비민주적 권한 을 통제하려 하고 있다. 다만, 연방상원 의 긴 토론 끝에 노조의 의견을 일부 받 아들여 ‘다수 노동자의 의사’라는 표현 대신 ‘노동자의 의사’라고 두리뭉실하게 표현한 점은 유의하여야 한다.

3) 노조 지도부의 일방적 파업 결정 통제

따라서, 앞으로는 귀족노조의 권위적 의사결정의 폭과 행동 반경이 좁아지게 되어, 노조의 파업 결정이 예전보다 쉽 지 않을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노조 지도부가 일방적으 로 파업을 결정하면 조합원들은 이에 따라야 했다. 이는 역사적으로 무지한 조합원의 이익을 대변하는 노조 지도부 의 결정을 존중하고, 결국에는 이것이 노동자의 권익을 위하는 것이라는 컨센

다음 주부터는 멕시코 세법에 대해 총 2회에 걸쳐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 란다. 언제든 의견 또는 건의할 내용이 있으시면 메일 info@mundusapertus. com 으로 연락 바란다.


JOBS/REAL ESTATE

구인/구직/매매/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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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9, 2018

코 리 아 월 드 | 11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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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America

FEB 9, 2018

|북미뉴스|

캐나다 선수단, 역대 최대 312명 '평창' 참가 캐나다가 312명으로 구성된 국가대표 선수단을 평창에 보낸 다. 역대 최대다. 캐나다 올림픽 위원회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캐나다 선수단이 선수 225명, 코치 87명으로 구성됐다고 2일 밝혔다. 캐나다 선수들은 남성 122명, 여성 103명이다. 최고령 선수 는 여성 컬링 종목에 참가하는 셰릴 버나드(51세), 남성 봅슬레 이 종목에 참가하는 라셀르 브라운(43세)이다. 최연소 선수는 스노보딩에 출전하는 엘리엇 그로댕과 엘리자 베스 호스킹으로 16세다. 최장 출전은 스노보드의 제이시-제이 앤더슨(42세)으로 이 번이 통산 6번 째 동계올림픽 참가다. 캐나다 역대 최대 기록이 다.지역별로는 온타리오주 출신이 68명으로 가장많았고 앨버 타주(54명), 퀘벡(50명) 순이었다. BC주에서는 30명이 참가한 다. 태어난 지역이 캐나다가 아닌 타지역인 선수는 총 15명이다. 이번 올림픽이 처음인 선수는 119명이며, 올림픽 메달을 보유 한 선수는 46명이다. 캐나다는 지난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26개, 2014년 소치 대회에서 25개의 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벤쿠버 “오락용 대마초, 술과 함께 못 판다”

룰루레몬 갑작스런 CEO 퇴진... 왜 ? BC주에 본사를 둔 요가 브랜드 '룰 루레몬(Lululemeon)'의 로랑 포드뱅 최고경영자(CEO)가 5일 돌연 사임했 다. 룰루레몬의 최고경영자로 취임한 지난 2013년 12월 이후 4년 만이다. 룰루레몬 측은 포드뱅의 사임 배경 이 '특정 행위'때문이라고 전했다. 룰 루레몬은 보도자료에서 "회사 직원 들에 대해 적절한 예의를 보이는 것 을 요구하고 있는데, 포드뱅이 이에 벗어난 행위를했다"고 설명했다.

오락용 대마초 합법화를 5개월 앞두 고BC주정부가 대마초 판매 및 소지에 대한 세부 규제안을 발표했다. 5일 공개된 규제안에 따르면 리쿼 스 토어 등 주류를 판매하는 매장에서 대 마초를 구매할 수 없다. BC리쿼 디스트 리뷰션 센터(LDB)는 별도의 판매점을 마련, 대마초를 판매할 계획이다. 주류와 마찬가지로 개인도 면허 등 자격을 갖추면 소매할 수 있다. 그러나 도심의 경우 담배, 식품, 의류, 복권 등 다른 물품과 함께 판매할 수는 없다. 대마초를 소지할 수 있는 나이는 만 19세 이상으로, 최대 30그램까지 소지

할 수 있다. 아울러 대마초는 밀봉되어 있는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차 량에 보관할 수 없다. 또 대마초를 흡연 한 뒤 운전하다 적발되면 90일 면허 정 지 처분을 받게 된다. 음주운전과 마찬 가지로 운전시험과정(GLP)에 있는 운 전자의 경우 가중처벌 받게 된다. 가정 재배는 성인만 가능하면 한 가 구당 4가구만 기를 수 있다. 그러나 밖 에서 이를 보이지 않도록 해야한다. 집 주인과 스트라타는 이를 금지하는 권 한을 갖는다. 해변, 공원, 놀이터, 그 외 아이들이 자주 드나드는 곳에서는 대마초를 흡 연할 수 없다. 이는 담배 흡연 규제와 동일하다. <KW>

포드뱅은 CEO는 물론 이사회에서 도 빠진다. 이사회는 "이번 진이 어려 운 결정이었으며, 지난 4년 간 포드 랭의 공로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 사회는 "룰루레몬의 조직 문화는 룰 루레몬의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 이사회의 가장 중요한 의무 가운데 하나는 이런 조직 문화를 보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사회는 또 신 임 CEO를 모색하는 작업을 이미 시 작했다고 밝혔다. 한편 룰루레몬과 포드뱅 CEO의 결 별에 대한 합의문은 이미 지난 2일 미 증권 거래 위원회(US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에 제출된 상 태다. 룰루레몬은 포드뱅에게 미화 335만 달러를 지급하고 앞으로 18개월 동안 총 165만 달러를 지급한다. 합의에 따 라 포드뱅 CEO는 회사를 상대로 불 만을 제기하거나 소송을할 수 없다. 5일 나스닥 시장에서 룰루레몬 의 주가는 장중 3%까지 하락했으나 다시 반등하며 77.41달러로 마감했 다. 이는 전 장보다 1.5%하락한 것이 다.<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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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단체 어스틴 한인회......................................512 442 4217 어스틴 한인문화원...............................844 415 4173 ............................................................512 953 8952 민주평통 어스틴 지회...........................512 619 2344 어스틴 노인회......................................512 589 5057 어스틴 한국학교...................................512 673 8508 어스틴 상공회......................................512 773 0001 어스틴 한인교회 교역자협의회.............512 671 9669 어스틴 해병대 전우회...........................512 785 9719 어스틴 부녀회......................................512 791 5017 어스틴 축구회......................................512 784 4031 어스틴 골프회......................................512 653 1668

한인교회 늘푸른교회...........................................512 371 7700 운드락 한인장로교회............................512 671 9669 어스틴 동양선교교회............................213-326-3338 어스틴 제일장로교회............................512 339 3538 어스틴 보배교회...................................512 663 5981 어스틴 한인장로교회............................512 454 1727 어스틴 한인교회...................................512 372 9863 어스틴 한인천주교회............................512 835 9595 어스틴 한인침례교회............................512 443 2448 어스틴 연합감리교회............................512 296 9625 어스틴 한인펠로우쉽교회.................... .512 554 4820 어스틴 새 교회......................................512 689 5821 어스틴 큰빛장로교회............................512 784 8545 예수찬양교회.......................................512 301 5959 예랑장로교회.......................................512 461 3664 임마누엘 어스틴 교회...........................512 670 1413 좋은교회..............................................512 803 0080 주님의교회...........................................512 465 9191 하이드팍 침례교회...............................512 645 8386

AUSTIN

변호사

한인단체 및 업소안내 김원영 변호사(교통사고 전문)..............512 963 7135 김기철 변호사 .....................................512 230 2416 리차드 정 변호사..................................512 419 9288

식당 병원 / 치과 텍사스 종합치과...................................512 257 2828 박린다 안과..........................................512 328 0015 이상협 종합치과...................................512 716 1700 한상철 가정주치의...............................512 459 3177

코리안 그릴..........................................512 339 0234 코리엔테 퓨전 한식당...........................512 275 0852 투게더 레스토랑...................................512 821 3388 해운대 갈비(구 신라)............................512 453 4111 후난중국식당.......................................512 443 8848 Buffet Palace.......................................512 892 1800 Burger Tex II- Planet............................512 477 8433

식품

보험

부동산

건축 / 리모델링

뷰티풀 루팅(지붕수리)........................ .512 963 7135 성조 건축..............................................512 773 0001 유목수..................................................512 296 3449 Tidy Enterprise lnc...............................512 490 6642

약국 이약국..................................................512 835 0200

냉동 / 에어컨 / 히팅

자동차 정비

GN World............................................512 228 2476

미용 / 이발

김스헤어살롱.......................................512 420 8773 두리 머리방..........................................512 302 0880 애니 미용실..........................................512 451 2888 앤더슨 이발관......................................512 302 0331 CNN 미용실.........................................512 300 0972 LJ 이발관..............................................512 371 1312 Sportsman Barber Shop.....................512 789 9870

그레이스 리 은혜부동산.......................512-945-7286 강태원 부동산......................................512 796 5264 김세규 부동산......................................512 947 5599 김진 부동산..........................................512 351 1883 민금사 부동산......................................512 496 2229 삼성부동산(지주환)..............................512 590 0588 서영희 부동산......................................512 415 9851 서지원 부동산......................................512 567 3142 윤은정 부동산......................................512-299-8550 조아 부동산(수지 강)............................512 695 1481 조성래 부동산......................................512 773 0001 제니퍼리 부동산...................................512 698 6082 제이슨 장 부동산..................................512 576 1128 JSP Reality(박재성) . ............................512 736 3317 Lee 부동산(이상림)..............................512 799 1056

아리랑 식당..........................................512 454 6364 제일회간(이찌방).................................512 458 3700 조선갈비..............................................512 419 1400 하나비 스시바......................................512 407 9000 화원.....................................................512 917 4681 게이샤 스시..........................................512 480 2211 노쓰 후난..............................................512 837 2700 만나식당..............................................512 323 0635 미도리..................................................512 257 1411 미카도 스시바......................................512 833 8188 서울 레스토랑 & DK Sushi Bar.............512 326 5807 소문난 집..............................................512 323 0153 아지신(Ajishin).....................................512 297 2758 엘 푸에고 불고기 타코..........................512 821 9888 오다꾸 스시..........................................512 834 9304 오사카 만선..........................................512 918 8012 우미야..................................................512 257 0888 이즈미(IZUMI) 스시..............................512 328 3333 코리아 하우스......................................512 458 2477

Q자동차...............................................512 469 7888 출장 자동차 정비(Mr. 박).....................512 590 1591


| 18A | KOREA WORLD

Austin / Killeen

노래방 R&B 노래방..........................................254 630 3630

한인단체 및 업소안내

미용실 / 이발관 영 미용실 .............................................254 526 8585 이스트게이트 이·미용실...................... .254 526 2191 J & L BEAUTY SALON........................ .254 634 6929 Killeen Barber Shop.............................254 526 0049

PH 자동차 정비소.................................512 238 1300

자동차 판매

변호사

현대자동차(최용준)..............................512 663 4483 메트라이프 보험...................................210-421-1724

전자제품 수리

Killeen

레스큐 일렉트로닉스............................512 444 1212

한인단체 크리켓 버넷..........................................512 467 8100

웅진코웨이...........................................512 586 5750

제과점

병원

사찰 영원사 .................................................254 554 7770

식당 코리아나 식당......................................254 628 0338 고바우 식당..........................................254 526 3065 멍게집..................................................254 634 2333 옛고향 식당..........................................254 526 7555 오리엔탈 치킨......................................254 634 3315 오복정..................................................254 526 7347 코리언 키친..........................................254 634 8172 CHOPSTICK.........................................254 200 0022

식품점 오마트..................................................254 519 0888

전화 / 휴대폰

정수기

브루스 코크란 변호사.......................... .254 628 8887

다나 김 부동산......................................254 371 3018 박윤주 부동산......................................254 702 4325

킬린 한인회..........................................254 338 0363 킬린 상공회..........................................254 690 3334 킬린 한국학교......................................254 681 4989 킬린 골프회..........................................254 458 6239

김정기 의료원......................................254 554 8668 양의탁 치과..........................................254 690 7997 윤현철 크리닉......................................254 616 2225 중앙종합치과.......................................254 519 2875 친치과 클리닉......................................254 699 9696 DELANEY 치과병원.............................254 618 5657 Scott & White......................................254 680 1200

보험 한인교회

자동차 바디 / 정비 에이스 타이어샵...................................254 554 8171 프로페인트바디....................................254 634 0021 Best Painting & Body...........................254 634 0505

태권도 US 태권도 칼리지.................................254 690 3334

Farmers 조석원 종합보험.................... .254 526 4447 어스틴 뚜레쥬르...................................512 373 8080

척추신경전문병원 에이스 카이로프랙틱............................512 339 1888

태권도 / 마샬아트 세계무술원...........................................512 258 7373 Flying Tiger Martial Art........................512 899 8536 Tiger Jung's Martial Arts.....................512 238 6015

페인팅

순복음 새빛교회...................................254 628 1116 예수사랑교회.......................................254 338 3027 한미은혜침례교회................................254 680 4691 성정하상바오로 천주교회.....................254 698 4110 G5 교회...............................................254 554 5514

가구 웨어 하우스 퍼니처 ..............................254 628 9088 퍼니처 월드..........................................254 519 0772

간판 / 네온사인 센츄리 사인..........................................204 526 8384

리스 페인트..........................................512 218 8083

학원 / 학교 Spartan Learning Academy................512 433 9612 몬테소리..............................................512 259 3333 이셉 아카데미......................................512 501 1121 어스틴 명문학원...................................512 797 5266 엔탑 아카데미......................................512 453 9920 Berkeley2 Academy............................512 968 7571

한의원 동산한의원...........................................512 459 6499

회계 / 세무

건축설계 용수건축..............................................254 634 7900 집수리 전문..........................................254 290 0809 SK 건축................................................254 200 1170

기도원 갈멜산기도원.......................................254 634 7050 엠마누엘기도원....................................254 692 1855

꽃집 샤론의 꽃..............................................254 690 4005 Flowers Touch.....................................254 680 7773

냉동 / 에어컨 / 히팅 영에어콘..............................................254 690 8016

학원 / 학교 부동산 김동수 부동산......................................254 681 0070 권광희 부동산......................................254 681 5966 김미향 부돈산......................................254 319 7263 김윤희 부동산......................................254 681 4989 김현옥 부동산......................................254 681 4353

킬린운전학교.......................................254 526 6699 킬린한국학교.......................................254 681 4989

회계사 진원자 회계사......................................254 200 1170


FEB 9, 2018

코 리 아 월 드 | 19A |


| 20A | KOREA WORLD

샌안토니오 병원(치과)

San Antonio 한인단체 및 업소안내

보험 한인단체

메트라이프 보험...................................210-421-1724

식품 / 식당 샌 안토니오 한인회...............................210-325-4444 민주평통 샌 안토니오 지회...................210-823-4591 샌 안토니오 한인 볼링협회...................210-884-2176

간판 태양간판..............................................210-944-2343

융자 한인교회 샌안토니오 아가페 장로교회................210-653-1634 샌안토니오 예수사랑 장로교회............210-365-2869 샌안토니오 한마음 침례교회................210-680-6363 샌안토니오 순복음 한인교회................210-590-0191 순복음 사랑의 교회...............................210-378-9807 연합감리 교회......................................210-341-8706 온누리 교회..........................................210-653-2270 임마누엘 나사렛 성결 교회...................210-637-6573 임나누엘 한인교회...............................210-637-6573 주함께 교회..........................................210-973-2955 제일한인장로 교회...............................210-657-3057 한마음 침례교회...................................210-680-6363 한미장로 교회......................................210-945-9723 한인침례교회.......................................210-824-6070 형제침례교회.......................................916-500-1680

부동산 자동차 정비 양스 오토..............................................210-657-4013

태권도 KIM's Academy...................................210-653-2700

청소

미용 / 이용 써니 미용실..........................................210-656-0502 윤 미용실..............................................210-590-6001

광고문의 713-827-0063

한의원 경희 한의원..........................................210-832-0411

회계사 양재현 회계사......................................210-233-1833 조선자 회계사......................................210-348-0066

코퍼스 크리스티 한인단체 상공회..................................................361-387-4113

코퍼스 크리스티 한인교회 한인 장로교회......................................361-356-6418 한인 침례교회......................................361-985-2262 천주교 공소..........................................361-991-3230

상가 에어라인 쇼핑센터...............................361-906-1024

식당 아카 일본식당......................................361-851-9191 YOSI....................................................361-980-0748 고향집..................................................210-822-8846 국화가든..............................................210-662-6699 킴스 갈비..............................................210-662-6699 아리랑..................................................210-650-3875 일송가든..............................................210-366-4508

태권도 최스 태권도..........................................361-853-2299 킥스 태권도..........................................361-857-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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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9, 2018

|연예뉴스|

최불암, 50년만에 드라마 그만둔 이유

"괴리감 컸다" 2월 4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집사부 일체'에서 가수 겸 배우 이승기, 개그맨 양세형, 배우 이상윤, 그룹 비투비 멤버 육성재가 3번째 사부를 처음 만난 모습이 공개됐다. 이른 아침 강원도 인제에 모인 네 사람은 새 사부의 정체를 추측했다. 새 사부는 '전원일기' 등을 히트시킨 가족 드라마의 전설, 장수 드라 마의 아이콘으로 꼽힌다. 최불암이었다. 그는 온 국민과 함께 웃고 눈물을 흘려온 국민 아버 지로서 여전히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과 존경 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인물이다. 말 그대로 상상조차 못한 사부의 등장이었다. 이에 이승기, 이상윤 등 멤버들은 대선배의 등 장에 놀람을 감추지 못 했다. 이들은 함께 눈이 쌓인 자작나무 숲을 함께 걷는가 하면 감성적 인 시를 낭송하고 감상하며 힐링의 시간을 보 냈다. 무엇보다도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최불암이 드라마를 떠난 이유를 밝힌 장면이었다. 1967 년 드라마 '수양대군'으로 데뷔, 약 50년간 연기 라는 한 길만 걸어온 최불암은 지난 2014년 10 월 종영한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 이후 드라마에 전혀 출연하지 않고 있다.

배우 최불암이 드라마를 그만둔 진짜 이유를 털어놨다. 남몰래 느꼈던 괴리감, 더이상 발전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브라운관을 떠났던 것.

브라운관에서 그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은 KBS 1TV 맛집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이 유 일무이한 상황. '한국인의 밥상'의 오랜 애청자 로 유명한 그룹 빅뱅 멤버 태양 또한 "내가 사 실 부러워할 만한 분이 많이 없다. 근데 정말 부

러워할 만한 분들 중 한 분이다. 사실 예전부터 이분을 정말 만나고 싶어 여러 방면으로 노력 했는데 단 한 번도 만날 기회가 없었다"고 말하 며 최불암을 만나게 된 '집사부일체' 멤버들에 대한 부러움을 표했을 정도. 멤버들은 최불암에게 "최근에 왜 연기 활동을 많이 안 하나"라고 조심스럽게 질문을 던졌다. 이에 최불암은 "내가 이제 그만 드라마를 그만 둬야겠다 생각했다. 드라마는 괴리감이 너무 크 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연출도 그렇고 작가 도 그렇고 이렇게 '선생님 틀렸습니다'라고 지 적도 받고 해야하는데 '네. 잘하셨습니다'고 하 니까 발전도 없고"라고 덧붙였다. 국민 아버지로 살아온 지난 50년의 세월을 감안한다면 너무나도 겸허한 마인드였다. 멤버 들 또한 듣고도 믿기 힘든 최불암의 속내에 놀 라움을 감추지 못 했다. 그간 수많은 작품에서 친구로서, 아들로서, 아버지로서 활약하며 이어 온 연기는 그에게 삶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그 삶의 전부였던 것을 내려놓 고 제2의 인생을 살아간다는 건 감히 가늠할 수 없는 세월의 무게와 마주하는 것과 다름없을 터. 육성재는 "이렇게 생각하면 괜찮을 지 모르겠 지만 너무 멋있는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 람이 과연 있을까"라고 말했다. 최불암은 "그러 니까 은퇴가 아니라 그냥 물러남이지. 내가 불 편한 대상이 되면 안 될 거 아냐"라고 밝혀 뭉 클함을 더했다.

태양 · 민효린,

4년 연애 끝 결혼! 그룹 빅뱅 태양과 배우 민효린이 4년 간의 열애 끝에 부부가 됐다. 빅뱅부터 '언니쓰' 멤버들까지, 수많은 스타들이 결혼식에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 복했다. 태양, 민효린은 3일 오후 한 교회에 서 결혼식을 올렸다. 가족, 지인들이 참 석한 가운데 사회는 태양과 같은 교회 에 다니는 배우 기태영이, 축가는 자이 언티가 맡았다. 이어 파라다이스시티에 서 진행된 피로연은 빅뱅 대성이 사회 를, CL과 승리가 축가를 열창하며 분위 기를 이끌었다. 이날 YG 수장 양현석은 자신의 SNS 를 통해 "13살에 만난 영배가 벌써 31

살. 처음 만난 여자분과 결혼 꿈같은 스 토리. 1년에 한 번 모자 벗는 날 행복해 라 영배야"라는 글을 게재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송백경은 블랙핑크, 지드래곤과 결혼 식 참석 인증샷을 남겼다. 그는 "영배 결혼식에서 지용이랑. 그간 동생들이랑 못찍었던 사진의 한을 이 자리에서 다 푼듯. 이렇게 다정스레 사진 찍은 게 아 마 16년만일듯 반가운 얼굴들 영배야 축하해 행복하게 잘 살아"라는 글을 덧 붙였다. 특히 가방 디자이너 수란 리는 자신 의 인스타그램에 태양과 민효린 커플 의 피로연 현장을 살짝 공개하기도 했

다. 태양은 깔끔한 턱시도를 차려 입고 듬직한 매력을 뽐냈으며, 민효린은 우 아한 순백의 드레스로 미모를 과시했 다. 두 사람의 행복한 미소가 눈에 띈 다. 한편 이날 태양, 민효린 결혼식에는 빅뱅 멤버들을 비롯해 YG엔터테인먼

트 지누션, 에픽하이, 송백경, 2NE1 산 다라박·씨엘, 위너, 이하이, 블랙핑크, 유병재, 악동뮤지션 이수현, 가수 세 븐, 배우 이지아, 남보라, 박진주, 김보 미, 김민영, 라미란, 정혜영, 유진, 강소 라, 김예원, 방송인 홍진경, 조세호 등 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FEB 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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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리 아 월 드 | A23 |

|연예뉴스|

정우성 20세기 배우의

21세기 이야기

20세기에 데뷔한 정우성은 21세기 현재, 여전히 스타다. 정우성은 올해 두 편의 영화에서 안정감 있는 연기와 새 로운 캐릭터를 선보였다. 영화 ‘더 킹’ 에서는 권력의 정점에 있는 부패 검사 한강식 역할을 소화했고 ‘강철비’에서 는 북에서 내려온 최정예요원 엄철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덕분에 ‘더 킹’은 5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 고 ‘강철비’ 또한 누적관객수 300만 명 을 기록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화제 성이 넘치는 스타이자 믿고 보는 배우 인 셈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정우성은 어느 순 간부터 스크린 밖 행보로도 주목받고 있다. 사회적 문제에 대한 소신을 주저 없이 밝히기 때문이다. 최근 인터뷰를 위해 서울 팔판로의 한 카페에서 만난 정우성은 “연기 외의 것으로 화제가 집 중되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 문에 “나는 20세기 배우다. 청춘의 아 이콘이었다. 연기로 너무 오래 인정을 받아 이제는 다른 것도 주목받는 것 같 다”라고 웃음을 보였다. “사회적 문제가 쉽지는 않은 화제예 요. 그래서 더 도드라진 색으로 보는 것 같아요. 제가 유명인이니까 인지도를 바탕으로 어떠한 의식을 사람들에게 알려야겠다는 계산 아래 움직이는 건 아니에요. 다만 한 시민으로서, 중년에 접어든 남자로서 어떤 기성세대가 돼 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을 하죠. 우리 다 음 세대에게 미안한 기성세대가 되지 는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뿐 이지 저의 정치적 성향을 알리고자 함

은 아니에요. 제가 특정 정당이나 정치 인에 대한 지지 발언을 하는 것은 아니 잖아요. 불합리하다고 느끼는 것에 대 한 이야기를 할 뿐이죠.”

화를 기획하는 감독은 없을 거예요.”

공교롭게도 올해 참여한 ‘더 킹’과 ‘강철비’ 두 작품 모두 정치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정우성은 이와 같은 작품 선 택에 관해 “삐딱해서 그렇다”라고 말 하며 너스레를 떨면서도 “부담스러웠 다면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 다.

정우성은 인터뷰 내내 여유로운 태도 로 자신의 신념을 이야기했다. 자신의 말이 특별하거나 대단한 것이 아닌 한 명의 시민으로 할 수 있는 이야기일 뿐 이라는 자세였다. 사회적 발언에 대해 말하던 정우성은 소비자고발센터를 예 로 들며 답변을 마무리 지었다. 상품에 문제가 있으면 소비자고발센터에 문의 하듯 사회적·정치적인 사안도 마찬가 지라는 설명이다.

“두 영화 모두 개봉하기 훨씬 전에 시나리오가 완성됐어요. 감독들은 사회 적 기류를 읽고 자신이 느낀 부분을 영 화화하려고 하잖아요. ‘더 킹’이나 ‘강 철비’ 또한 그런 기류가 담긴 거죠. 어 떠한 정치적 현상을 저격하겠다고 영

“정권에 대한 국민의 불만을 특정한 프레임으로 규정지으니까 사람들이 두 려워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시민단체 가 사회의 불합리를 지적하고 국민은 정치인에 대한 잘못을 이야기해서 바 뀌어야 사회가 발전하지 않을까요. 소

비자고발센터가 얼마나 중요해요. 모든 것은 그런 것으로부터 시작하잖아요.” 정우성의 사회적 관심은 국내에 국한 되지 않는다. 정우성은 최근 유엔난민 기구 친선대사 자격으로 로힝야족 난 민캠프에 두 차례 방문했다. 직접 캠프 를 방문해 그들이 처한 열악한 상황을 알리는 것이 목적이었다. 이미 많은 방 송에서 이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던 정 우성은 인터뷰에서 다시 한번 로힝야 족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정우성은 “난민 문제는 정치와 종교를 비롯해 아 동 및 여성까지 모든 것이 집약된 문 제”라며 “국제적인 관심과 도움의 손길 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20세기부 터 지금까지 원 없이 사랑받아 아쉬울 것이 없다는 스타의 거침없고 단단한 목소리였다.

병무청 "지드래곤 등 연예인 입대 연기 관련 입장 밝힐 것" 병무청이 지드래곤 등 연예인의 군 입대 연기 관련 이슈에 대해 입 장을 준비 중이다. 병무청 대변인실은 6일 일간스포 츠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드래곤 등 계속 반복적으로 논란이 되는 연예 인 군 입대 연기 관련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의가 계

속 이어저 병무청에서 오늘 중으로 입장을 정리하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 벌어 지는 연예인들이 군 입대 연기 이 슈 관련 속시원한 해결책이나 대안 이 나올 수 있을지 의문이다. 지드래곤은 레포츠학과를 졸업 한 뒤 세종대학교 산업대학원 유통

산업학과에 진학해 2016년 대학원 을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입 대를 연기하기 위해 대학에 진학했 다는 의혹에 대해 지드래곤 측의 공식입장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와 더불어 1988년생인 지드래 곤의 향후 군 입대 계획에도 관심 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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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4 | FEB 9, 2018

브리티시오픈 개최해온 골프 코스

세기말에는 사라질 수도… 가장 오래된 골프 대회인 브리티시오픈(디오픈)을 개최해온 세인트 앤드루스나 로열 트룬의 골프 코스 들이 세기말에는 사라질지 모른다고 영국 BBC가 7일 전했다.

는 종종 미래의 문제로 여겨지지만 이미 우리 코스 를 잡아먹고 있다. 강력한 폭풍우가 덮치면 며칠 사이 5~10m를 잃기도 한다. 어느 포인트에서라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방송은 환경단체 ‘Climate Coalition’이 최근 펴낸 보고서를 인용해 기후변화에 따른 영향으로 “축구 경 기가 취소되거나 크리켓 그라운드가 물난리를 겪거 나 골프 코스가 바닷물에 잠기는 등 예측하지 못한 위험에 노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스코틀랜드의 겨울 기온 상승으로 스키 산업이 50년 안에 붕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또 글래스고 지역 전체를 통틀어 10년 전 과 비교해 2016~17시즌 골프를 즐기는 시간이 20% 정도 줄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2000년 이후 영국에서 가장 습한 일곱 해 가운데 여섯 해 기록이 경신됐다는 점을 적 시하며 크리켓 카운티 챔피언십의 경우 시즌마다 수 천명의 팬들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몬트로 즈 골프장은 자갈들이 몰려오거나 해안침식 때문에 티 포인트가 사라지는 궂긴 일을 겪었다. 이곳은 450 년 골프 역사의 성지이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5대 골프장 중 하나인데 지난 30년 동안 70m나 북해 바 다에 잠식된 것으로 2016년 던디 대학 보고서는 집계 했다. 이 골프장 책임자인 크리스 커닌은 “바닷물이 높 아지면 우리가 갈 수 있는 곳이 사라진다. 기후변화

2015년 12월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원(3부 리그) 칼라일 유나이티드의 브룬턴 파크 홈 구장은 태풍 데 스몬드에 할퀴어 49일이나 경기장을 쓰지 못해 20만 파운드 가까운 손실을 봤다. 이에 따라 잉글랜드 축구 협회(FA)는 현재 200여곳의 그라운드를 업그레이드 하는 것과 함께 전천후 경기장을 짓고 잉글랜드 전역 어디에서나 쓸 수 있는 잔디 그라운드를 개발하는 데

4800만파운드를 투자하려는 계획까지 세웠다. 스코틀랜드 스키산업은 해마다 영국 경제에 7억 파운드의 수입을 안기고 있으며 2만명 이상 고용하 고 있다. 그런데 보고서에 따르면 세 군데 리조트가 2016~17시즌 인공 강설에 쏟아부은 돈이 운영 재원 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됐다. 기온이 2~4도 올라가 면 2080년까지 강설량이 60% 정도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와 있다. 알프스 지역도 기온이 똑같이 오르 고 강설량이 70~100% 줄면 해발고도 1500m 지점까 지 눈이 사라질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와 유 나이티드는 훈련장 근처에 천연 유수지를 만들어 물 을 보관하고 내리는 비를 재활용해 경기장 잔디 관리 를 하고 있으며 왕립골프협회(R&A)는 환경 친화적 인 골프 대회를 열도록 독려하고 있다.


Sports

FEB 9, 2018

코 리 아 월 드 | A25 |

|스포츠뉴스|

'홈런왕' 배리 본즈

등번호 25 영구결번 된다

첼시, 유대인 비하 구호 외친 팬 처벌한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 리그 우 승팀 첼시가 그동안 일부 홈 팬 사이에서 일종의 전통이 되어 버린 유대인 비하 구호를 외치 는 이들을 처벌하겠다는 내부 방침을 세웠다. 일부 첼시 팬들이 유대인 비 하 구호를 외쳐 물의를 일으킨 건 오래된 얘기다. 몇몇 첼시, 아스널 등을 응원하는 팬들은 과거에도 런던 지역 라이벌 토 트넘 팬 중 상당수가 유대인이 라는 점을 가리키며 이러한 구 호를 만들어 경기 도중은 물론 전후로 외치는 악행을 일삼았 다. 토트넘은 1882년 창단 후 19세기 후반, 20세기 초반 북런 던 지역에 밀집한 유대인 이민 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팬 층을 확보한 프리미어 리그에 서 유대인 커뮤니티와의 관계 가 가장 밀접한 구단이다. 첼시는 최근 구단 공식 홈페 이지를 통해 "유대인을 적대시 하는 문화는 우리 구단에서 설

자리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한 다"고 발표했다. 이어 첼시는 " 우리 구단뿐만이 아니라 축구 계 전체, 그리고 현대 사회에서 이러한 행동이 용인되면 안 된 다. 유대인을 적대시하는 발언 이나 응원 구호를 외치는 팬은 구단 차원의 처벌 대상"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앞으로 유대인을 모 욕하는 응원 구호를 외치는 모 습이 적발된 첼시 팬은 경기장 출입 금지, 법적 처벌 등의 징 계를 받게 된다. 첼시는 또 다 른 런던 연고 구단 왓포드와 협 업해 관중석에서 벌어지는 악 행을 최대한 막는 방법을 모색 한다. 이러한 노력은 일부 팬들 의 몰상식한 행동이 미칠 영향 에 우려를 나타낸 첼시 팬들이 구단에 직접 관리를 요청해 이 뤄졌다. 이에 첼시 구단은 "첼 시 팬들이 우리 구단을 수치스 럽게 만드는 이러한 행동을 제 보해준 사실을 환영한다"고 설 명했다.

일부 첼시 팬은 지난 9월에 도 유대인을 비하하는 구호를 외쳐 논란의 대상이 됐다. 당 시 첼시 팬들이 구단이 영입한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의 '응원 가'에 "알바로! 알바로! 그는 레 알 마드리드에서 왔고, 유대인 을 증오한다!'는 가사를 집어 넣었다. 이 노래의 가사 원문 은 'Alvaro! Alvaro! He comes from Madrid, he hates the f****** Yids!'인데, 여기서 'Yids'는 현지에서 유대인을 뜻 하는 모욕적인 단어로 쓰인다. 일부 첼시 팬들이 모라타 응원 가에 유대인을 모욕하는 내용 을 추가한 이유는 지역 라이벌 토트넘의 심기를 건드리기 위 해서였다. 그러나 이에 모라타마저 지 난 9월 경기 후 자신의 '트위터' 를 통해 "첼시에 온 이후 당신 의 응원을 매일매일 느낄 수 있 었다. 이처럼 훌륭한 팬이라면 모두를 존중해주기를 부탁한 다"며 자제를 요청했다.

'홈런왕' 배리 본즈 등번호 25 영구결번 된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홈런왕' 배리 본즈 (54)의 등번호 25를 영구결번한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7일(한국 시 간) '본즈의 영구결번이 확정됐다. 8월 12일 캘리 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경기에서 영구결번식을 연다. 본즈는 샌프란시스코 역대 11번째로 등번 호를 영구결번하는 선수다'고 보도했다. 본즈는 "영구결번을 결정한 구단에 깊은 감사 를 전한다"면서 "25번은 내게 정말 큰 의미다. 대 부인 윌리 메이스 등 전설적인 선배들과 같은 대 우를 받아 영광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본즈는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최다 홈런 762개 를 기록했고, 한 시즌 최다 홈런 73개(2001년)를 때리기도 했다. 본즈는 메이저리그 22시즌 동안 2986경기에 출장해 타율 0.298 762홈런 1996타 점의 성적을 남겼다. 1986년 피츠버그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본즈는 1993년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했다. 그는 2007년 시즌 종료 뒤 은퇴할 때까지 샌프란시스 코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7차례 내셔널리그 최 우수선수(MVP)에 뽑히고 올스타에도 14차례 선 정되기도 했다.


Life

라이프

Page 26 | FEB 9, 2018

술 마실 때 꼭 챙겨야 할

숙취에 좋은 음식 5가지 술 마신 다음 날 숙취의 고통은 경험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괴로움이다 숙취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 법은 물론 과음을 하지 않는 일이지만, 술과 함께 먹 는 안주 선택 역시 중요한 요소가 된다. 숙취를 조금 이라도 줄일 수 있는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토마토 토마토에는 ‘라이코펜’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라이코펜은 알코올 분해를 돕는 역할을 한다. 또한 토마토의 신 맛을 내는 구연산은 음주 수 속쓰 림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토마토가 들어간 음식을 안주로 섭취하거나 음주 전후에 먹으면 숙취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2. 우유 우유에 들어 있는 유지방과 비타민 A는 위를 보호 하는 작용을 하고, 음주 전에 우유를 마시면 알코올의 흡수를 지연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뇌가 포만감을 빨리 느끼게 해 술이나 안주 섭취량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3. 올리브 오일 음주 전에 올리브 오일을 섭취하면 오일막이 위벽 을 감싸 알코올의 흡수를 늦춰 준다. 올리브 오일에는 비타민 E와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해 음주 후 푸석해 진 피부 미용에도 좋다.

4. 아스파라거스 아스파라거스는 아미노산이 풍부해 알코올의 분해 를 돕고 간 세포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아스파라거 스에 함유된 아스파라긴은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5. 달걀 달걀에는 알코올의 독소를 없애주는 아미노산인 L-시스테인이 들어있다. 또한 달걀 노른자에는 간 해 독을 돕는 메타오닌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음주 전이 나 술 안주로 달걀을 먹으면 효과적이다.

<숙취를 줄이는 음주 방법 7가지> 1. 가능한 한 물을 많이 마신다. 2. 술을 마시기 전에 음식을 먹어 알코올이 위장에 흡 수되는 속도를 느리게 한다. 3. 독한 술은 물이나 우유 등에 섞어 묽게 마신다. 4. 대화를 하면서 천천히 마신다. 5. 향기와 색 등의 첨가물이 든 술은 숙취의 원인이 된다. 6. 술을 마신 후 충분한 수분과 당분을 섭취한다. 7. 음주 후 커피를 마시거나 사우나에서 땀을 내는 것 은 바람직하지 않다.


Book

FEB 9, 2018

코 리 아 월 드 | A27 |

|책과 삶|

책 읽는 사람이 행복합니다

대담한 작전 유발 하라리 지음 | 김승욱 옮김 | 프시케의숲 펴냄

서구 중세의 역사를 바꾼 특수작전 이야기 <사피엔스>로 단번에 세계적인 지식 인 반열에 오른 유발 하라리, '역사'를 중 심으로 다양한 학문을 넘나드는 통섭 인 문학을 선보였다.

대의 특수작전에 대한 전반적 해설이고, 2장부터 7장까진 개별적인 특수작전들 을 10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우리 앞 에 선보인다.

세계적인 석학 제래드 다이아몬드의 1998년작 <총.균.쇠.>를 연상케 하는 인 류역사학의 대작이다. 인간이 가장 관심 있는 건 역시 '인간'임을 이런 책들이 여 실히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명확한 자료에 입각한 팩트, 상상력과 추측에 입각한 픽션의 아슬아슬한 경계 혹은 균형이 개개의 이야기들을 더욱 입 체적으로 만든다. 곧 딱딱한 역사 따위 는 저멀리 던져버리고 한없이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역사 이야기를 선사하는 것 이다. 한 편 한 편의 특수작전 이야기들 은 차라리 한 편의 영화에 가깝다.

유발 하라리의 전공은 '중세 역사'와 ' 전쟁 역사'라고 한다. 박사학위도 '중세 전쟁사'로 받았다고 하는데, 굉장한 스 토리텔링 능력을 겸비한 그의 전쟁 이 야기가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궁금하다. 학문적 고증과 저자의 행실은 둘째치고, 그 자체로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대중 인문 교양서인 시오노 나나미의 다양한 중세 전쟁사 이야기 책들이 생각나게 할 까. 유발 하라리의 지금이 있게 한 원류 의 책이 나왔다. <대담한 작전>(프시케의숲)은 유발 하 라리의 전공을 제대로 살린, 그야말로 가장 그다운 지식과 스토리텔링의 향연 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책은 '특수작 전', 그것도 서구 중세 시대의 아무도 자 세히 알지 못할 특수작전에 대해 다룬 다. 1장은 중세시대, 즉 기사도 정신 시

암살과 납치, 니자리파의 특수작전 특수작전에 암살이 빠지면 섭하다. 서 구 중세시대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건 거점과 최고지휘관이었다. 그것들을 차 지하기 위해서는 기사도 정신에 입각한 정통적 공성전의 정규작전만이 답이었 는데, 특수작전 즉 암살과 납치야말로 지극히 효과적인 방법이었다. 이 책은 기사도 정신의 중세에 암살과 납치가 중요한 위치에 있었다고 주장하 고 있는 것이다. 적어도 책에서 보여지 는 특수작전들의 행태를 보면 맞는 말이 다. 그중 니자리파는 역사상 가장 성공

적인 비밀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암살' 'assassin(아사신)'이 다름 아닌 이 조직 에서 유래했다. 이 조직은 시아파에서 갈라져 나온 과격파 집단 중에서도 극닥 전인 파였다. 그들은 유럽 전역에 그 악 명을 떨치며 여러 지역에 독자적인 근거 지를 확립했다. 그들의 수많은 업적(?) 중에서 가장 큰 족적을 남긴 것은 몬페라토 후작 콘 라트가 예루살렘 왕 대관식을 앞둔 때 살해당한 사건이다. 이탈라아 북부의 가 장 중요한 귀족가문 중 하나인 몬페라 토의 후작 콘라트는 살라딘에 의해 망해 가는 예루살렘 왕국에 도착해 착실히 기 반을 늘려간다. 우여곡절 끝에 예루살렘 왕관을 쓰게 된 그다. 대관식으로 분주하던 차, 콘라트는 수 도사로 변장해 있던 니자리파의 두 암살 자에 의해 말 위에서 혹은 성당 안에서 살해당한다. 배후 없이 니자리파 수장에 의한 직접 적 암살이었는지, 애초에 콘라트를 지지 하지 않았던 잉글랜드 왕 리처드가 배후 였는지 잘 나가던 차에 걸림돌이 된 콘 라트를 암살할 필요가 있던 살라딘이 배 후였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이 로 인해 니자리파의 명성은 더더욱 확고 해졌다.


| A28 | KOREA WORLD

Korea in the World

FEB 9, 2018

|한류뉴스|

인 태국(6천841만 명)의 인구보다 많은 수치로, 한류가 전 지구인이 공유하는 주 류문화로 부상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 서 주목된다. 대륙별로 보면 아시아·대 양주가 4천423만 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 은 미주 1천881만 명, 유럽 994만 명, 아 프리카·중동 12만 명 순이다.

류 콘텐츠 수출은 7억 달러 감소했다. 그러나 이는 새로운 시장의 개척으로 이어져 러시아(320만 명), 아르헨티나 (140만 명), 칠레(130만 명), 스페인(390 만 명) 등의 한류 팬층이 더 두터워졌다. 다른 중화권 국가인 대만(250만 명)과 홍콩(160만 명)에서도 한류 팬이 증가했 다. 홍콩 인구의 10%가 한국을 다녀갔고, 한한령 기간에 많은 중국인은 한국 상품 을 구매하려고 홍콩을 방문했다. K드라 마 열기가 거센 대만의 경우, 경제를 리드 하는 IT기업 광고에 처음으로 한국 배우 가 등장하기도 했다.

중국에서는 전년도의 2천750만 명에 서 2천657만 명으로 93만 명 줄었다. 특 히 사드 문제에 따른 한·중 관계 악화로 ‘한한령’이 발동되면서 한류 관련 판매와 소비가 전면 금지됐다. K팝 공연이나 콘 서트는 취소 또는 무기한 연기됐고 드라 마 상영도 금지됐다. 지난해 대 중국 한

일본에서도 반한류 분위기로 한류 동 호회 회원이 전년도 18만 명에서 13만 명 으로 2년째 감소했다. 하지만 한류 콘텐 츠 소비는 전 세계 1위를 지켰으며 K팝과 한식·화장품 등의 수출은 오히려 증가했 다. 지난해 일본에 수출된 한국 화장품은 174억 엔(1천712억 원)으로 2015년 대비

중·일 악재에도

세계 한류 팬 7천만 돌파 중국 당국의 한한령(限韓令; 한류 제한 령)과 일본 사회의 반(反)한류 기류에도 지난해 전 세계 한류 팬은 전년보다 1천 400만 명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 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시형)이 펴낸 ‘2017 지구촌 한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12개국의 한류 현황을 조 사한 결과, 총 92개국의 1천594개 동호회 에서 7천312만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전년도 88개국 1천635개 동호회의 5천 939명과 비교하면 동호회는 41개가 줄었 지만, 국가는 4개국, 회원은 1천373만 명 (25%)이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한류 팬은 세계인구 순위 20위

30% 증가했다. 도쿄 코리아타운인 신오쿠보에서는 치 즈 닭갈비를 먹기 위해 식당 앞에 90분씩 줄을 서는 진풍경도 등장했다. 보고서는 한류가 죽었다기보다는 반한류가 식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류 장르별로는 K팝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음식과 여행·전통문화 콘 텐츠 등으로 확산하면서 단순 마니아층 을 넘어서 친한·지한파도 늘어나는 것으 로 파악됐다. 미국의 경우 온라인 앱이나 플랫폼을 통해 K팝·K드라마 이외의 한국 문화 동호회 활동이 대폭 늘어났다. 국제교류재단은 이처럼 세계적으로 한 류 팬이 계속 늘어나는 현상에 대해 ▲한 류 동호회가 초창기 소그룹 중심에서 관 심 분야별 통폐합이 진행되면서 다양한 팬클럽 활동이 가능해지고 ▲SNS 인구가 늘어나고 있으며 ▲온라인 동영상 스트 리밍 서비스가 발전하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동방신기,

日 접수한 한류스타 3일 공연 개최 발표

한류 그룹 동방신기가 일본을 접수했 다. 동방신기는 지난 21일 오사카 쿄세라 돔에서 열린 일본 세 번째 5대 돔투어의 마지막 공연을 통해 오는 6월 8~10일 총 3일간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펼 쳐지는 ‘東方神起 LIVE TOUR ~Begin Again~ Special Edition in NISSAN STADIUM’ 추가 공연 개최 소식을 발표

했다. 5대 돔에 이어 회당 7만 5천 여명 규모의 초대형 공연장인 닛산 스타디움 에서 이번 라이브 투어의 피날레를 예고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닛산 스타디움에서 3일 공연을 개최하는 것은 일본 공연 역사상 동방신 기가 처음으로, 지난 2013년 해외 아티 스트 최초로 닛산 스타디움 공연을 펼친 데 이어 다시 한 번 새로운 기록에 도전

한다. 동방신기는 17회 공연, 78만 관객을 동원한 세 번째 일본 5대 돔투어에 닛산 스타디움 3회 공연을 추가, 동방신기 단 일 투어 사상 최대 규모인 총 100만명 관 객 동원을 예고했다. 끊임없이 자신들의 기록을 경신하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 는 동방신기의 독보적인 위상을 확인시 켜 주었다. 지난 19일부터 21일 3일간 진행된 오 사카 쿄세라돔 공연에서도 작년 12월 발 표한 새 싱글 타이틀 곡 ‘리부트(Reboot)’ 부터 히트곡 ‘비긴(Begin)’을 재녹음 한 ‘비긴~어게인 버전~(Begin~Again Version~)’까지 총 27곡의 무대를 선사한

다. 약 3시간 30분간 뛰어난 라이브와 압 도적인 퍼포먼스, 화려한 연출이 어우러 진 최고의 공연을 선보여 관객들의 폭발 적인 호응을 얻었다. 공연을 마친 후 유노윤호는 “작년 재개 한 활동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셔서 진심 으로 감사드리며, 동방신기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새로운 각오로 더욱 멋진 모습 보 여드리겠다”고 올해 목표를 전했다. 최강 창민은 “동방신기가 있어야 할 곳은 무대 위라고 다시 한번 느꼈다. 이번 라이브 투 어를 통해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여러분 과의 재회를 축하하고 완성할 수 있어 기 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FEB 9, 2018

코 리 아 월 드 | 29A |


| 30A | KOREA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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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A | KOREA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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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FEB 9, 2018

코 리 아 월 드 | A33 |

|건강뉴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마그네슘’ 부족 증상과 보충법 마그네슘은 현대인에게 부족하 기 쉬운 대표적인 미네랄 영양소이 다. 칼슘이 우리 몸에 꼭 필요하다 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만, 이 칼 슘이 제대로 작용하려면 마그네슘 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을 간 과하는 사람들이 많다. 마그네슘이 부족할 때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 를 놓치지 말고, 평소에 음식 및 영 양제 등을 통해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마그네슘은 우리 몸에서 어 떤 역할을 할까? 마그네슘은 60% 이상이 뼈에 존 재하며, 그 밖에 근육, 체액, 세포 내에 존재한다. 마그네슘은 우리 몸에서 화학반응을 일으키는데 필 요한 효소가 적절한 기능을 하도록 도와주는 조효소의 역할을 한다. 체내에 마그네슘이 관련된 화학반 응은 600여 가지 이상이며, 에너지 생성, 근육형성, 염색체 복구, 근육 움직임, 신경반응 조절 등이 포함 된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세포에 칼 슘이 너무 많아져 다양한 건강 문 제가 발생할 수 있다. 마그네슘은 칼슘 수산염의 용해도를 증가시키 고, 칼슘 수산염과 칼슘 인산염의 결석형성을 억제한다. 마그네슘이 부족할 경우 신장결석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마그네슘은 또한 부갑상선호르 몬과 칼시토닌을 포함한 여러 호르 몬들에 대한 활동을 통해 적절한 칼슘 대사 조절에 도움을 준다. 또한 충분한 마그네슘 섭취는 혈 관의 저항을 감소시키고, 혈압을 저하시켜서 심장 기능이 보다 효율 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는데 도움 을 준다. 정상 혈압일 경우 저혈압 을 유발하지는 않는다. 최근에는 마그네슘 부족이 우울 감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들이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65세 이하 8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 마그네슘 섭취가 낮은 군에서 우울

증의 위험이 2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편두통, 제 2형 당뇨 병, 월경전 증후군 등에서 마그네 슘 섭취가 높은 군에서 증상 감소 가 나타났다는 연구들이 있다.

마그네슘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 5가지 다시마 마그네슘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다시마 등의 해조류가 있다. 다시마에는 100g 당 마그네슘 760mg이 함유되어 있으며 비타민C 및 아연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 및 피부미용 에 도움을 준다.

는 식품이다. 우유 100ml에는 마 그네슘 100mg이 들어 있다.

콩 콩에는 100g당 215mg의 마그네 슘이 들어 있다. 콩에는 마그네슘 과 함께 무기질과 지질 성분이 함 유되어 항산화 및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적절한 마그네슘 섭취량 및 함께 섭취하면 좋은 영양소는? 마그네슘 추천 복용량(RDA, Recommended daily allowance) 은 나이와 성별에 따라 달라진다. 성인 남성의 경우는 하루 추천용량 은 400-420mg, 성인 여성의 경우 310-320mg, 임신 중인 여성일 경 우 350-400mg이다.

견과류 견과류에는 마그네슘이 풍부하 게 함유되어 있는데 아몬드에는 100g당 242mg, 해바라기씨에는 100g당 315mg이 들어있다. 견과 류에는 마그네슘 외에도 비타민과 철분, 오메가 3등 다양한 성분이 들어있어 꾸준히 섭취하면 건강에 매우 이롭다.

분히 섭취하기 어렵다면? 다양한 식재료를 풍부하게 섭취 하기 어려운 현대인의 식생활에서 마그네슘을 충분하게 공급받는 것 은 쉽지 않다. 이련 경우 마그네슘 영양제를 통해 부족한 마그네슘과 함께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시중에 나와있는 마그네슘 영양제로는 마 그온(대웅제약), 마그비감마(유한 양행), 젠빅플러스(종근당), 뉴먼트 마하(중외제약) 등이 있다. 마그네슘 영양제에는 마그네슘 외에도 다음의 여러 가지 좋은 성 분들이 들어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담하여 스스로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토코페롤(비타민E) 칼슘 칼슘과 마그네슘은 2:1의 비율 로 우리 몸에서 유지된다. 따라서 마그네슘 보충제를 섭취할 때에도 칼슘과 마그네슘을 2:1의 비율로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며 효과적이 다. 일시적인 마그네슘 단일 제형 복용은 칼슘 부족을 야기할 수 있 다.

적혈구, 근육, 조직 형성에 필수 적이며 조직 내 지방 보호, 항산화 작용 등을 한다.

티아민(비타민B1) 결핍 시 두통, 피로, 불안, 근경 련, 우울증, 구역질, 손발저림, 식욕 부진, 각기병, 심부전 등이 생길 수 있다.

바나나 바나나에는 100g당 32mg이 들 어있다. 바나나는 마그네슘은 물론 식이섬유도 풍부해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된다.

우유 우유는 칼슘과 마그네슘이 함께 들어있어 뼈 건강에 더할 나위 없

비타민D 마그네슘의 60%는 뼈에 있으며 뼈 건강에 중요한 요소이다. 마그 네슘 보충제 섭취 시 칼슘 흡수를 도와주는 비타민D까지 함께 있다 면 뼈 건강에 보다 효과적이다.

마그네슘, 식생활 만으로 충

피리독신(비타민B6) 결핍 시 피부염, 구강 내 병변, 빈 혈, 우울증, 경련 등이 생길 수 있 다.

감마오리자놀 자율신경에 작용해 두통, 신경쇠 약, 수면장애 등에 도움을 준다.


Life

| A34 | KOREA WORLD

FEB 9, 2018

|생활/문화|

친구의 연애가

연애

반갑지 않은 이유 솔로 친구들의 속마음

연을 받아준 적도 많아요. 울면서 구구 절절 호소하는 친구 얘기를 들으며 같 이 남자친구를 욕해주기도 하고 헤어 지라고 권한 적도 많은데, 결론은 다 소 용 없었어요. 친구가 연락이 잠잠하다 싶으면 100% 다시 만나더라고요. 조언 을 들을 것도 아니면서 도대체 왜 저한 테 하소연하는지 모르겠어요. 친구야, 나는 네 분풀이 대상이 아니야!”

자기 스케줄만 중요한 친구 “남자친구가 없는 사람은 아무 때나 시간이 된다고 도대체 누가 그러던가 요? 제 친구는 제가 연애를 안 하니 시 간이 남아도는 줄 알아요. 자기 스케 줄에 맞춰서 저를 불러내는 게 일상이 죠. 친구의 스케줄이라 하면, 남자친구 가 바쁘거나 남자친구가 일 끝날 때까 지 기다리는 시간을 주로 말하는데 이 럴 때만 저를 불러요. 배고파서 밥이라 도 먹으러 가자고 하면, 조금 이따가 남 자친구와 밥 먹어야 한다며 저 혼자 먹 고 오라는 망언까지 한다니까요. 이럴 때면, 친구에게 이용 당하는 것 같아 정 말 기분이 나빠요.”

만나서 남자친구 이야기만 하는 친구

{

친구야, 연애 하는 건 좋은데 피해는 주지 말자! 친구의 연애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솔로 친구들의 속마음.

점점 연락이 뜸해지는 친구 “얼마 전, 친구가 남자친구가 생겼어 요. 매일같이 만나던 친구였는데, 연애 를 시작하자마자 연락이 뜸해졌죠. 아 직 연애 초기라 처음에는 이해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서운함이 커지는 거에 요. 아침에 보낸 카톡에 저녁이 다 되어 서야 답이 오지를 않나, 어쩌다 전화를 걸면 안 받는 건 기본이고 “왜 전화했 어?”라는 피드백을 최소 몇 일 뒤에나 받을 수 있으니 자연스레 연락을 안 하 게 되더라고요. 남자친구가 좋은 건 알 지만, 이렇게 한 순간에 중요도가 완전 히 미뤄질 수 있는 건가? 하는 생각에 허탈하기도 하고, 연애 안 하는 게 이렇 게 서러운 일인 지 처음 알았어요.”

약속 시간에 매번 늦는 친구 “친구가 연애를 시작한 이후로 약속 한 시간에 친구를 만나본 적이 없어요.

매번 30분, 1시간 정도는 기다려야 나 타난다니까요. 왜 늦었냐고 물으면 남 자친구랑 놀다가 싸웠다는 거에요. 아 니 왜 도대체 남자친구와 싸운 게 저와 의 약속에 늦는 이유가 되는 거죠? 아 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할 수가 없어요. 정 말 친한 사이에도 기본 적인 예의는 지켜져야 관계가 지속된다고 믿는 데, 친구에게 저라는 존 재는 남자친구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는 생각이 자꾸만 들어요. 이런 생각 때문에 친구 에게 연락하는 것도 주 저하게 된다니까요?”

남자친구와 싸울 때 만 찾는 친구 “제 친구가 저한테 먼

{

저 연락하는 일은 단 하나. 바로 남자친 구와 싸웠을 때에요. 남자친구와 사이 가 좋을 때는 절대 먼저 연락 안 하다 가 사이가 조금이라도 틀어지면 연락 이 오더라고요. 처음에는 친구의 하소

“친구와 만나면 주요 대화 소재가 거 의 친구의 남자친구에요. 저는 친구의 남자친구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친 구 남자친구의 식성, 가족 관계, 취미, 심지어 친구의 남자친구가 다니는 회 사 상사의 뒷담화까지 안다니까요. 리 액션 해주는 것도 정도가 있지 이제는 지쳐서 더 이상은 못할 것 같아요. 남자 친구도 없는 제가 친구 인스타에 업로 드 할 커플 사진까지 골라주고 있는 건 너무 비참하지 않나요?"


Life

FEB 9, 2018

코 리 아 월 드 | A35 |

|생활/문화|

마케팅

줄거리와 겉도는

간접광고는 최악이다 간접광고에 대한 연구

TV 드라마에서 특정 상품이 보일 때 가 많다. 지상파 방송에서도 간접광고 (Product Placement)가 허용됐고 드라 마 등에서 노출되는 간접광고는 매년 늘고 있다. 방송사들은 간접광고로 제 작비를 줄일 수 있지만 시청자의 불만 은 커지고 있다. 드라마 흐름과 관계없 이 특정 상품이 화면에 갑자기 튀어나 오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2015년 방영되었던 드라마 <용팔이 >에서는 남자 주인공이 모델로 활동하 는 애플리케이션을 대놓고 노출시켜 많은 비판을 받았다. 내용 흐름상 필요 없는 장면을 삽입함으로써 드라마 몰 입도를 떨어뜨렸기 때문이다. 또 2014년 방영되었던 <앙큼한 돌싱 녀>에서는 파프리카가 끊임없이 노출 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파프리카 를 과일처럼 베어먹는다든가 식탁에 놓여있는 파프리카로 화면이 줌인되는 등 간접광고를 위한 부자연스러운 연 출에 시청자들의 웃음과 조롱이 잇따 랐다. 보통 광고주들은 자사 브랜드를 많이 노출시키길 원한다. 화면에 브랜드가 더 많이 차지하고 오래 보이며, 배경보 다는 전면에 위치하고 주인공들이 브 랜드를 강조해주길 바라는 것이다. 물 론 이런 것은 모두 광고단가 상승과 연 결된다. 그런데 브랜드를 자주 노출하 는 간접광고가 과연 지출만큼 효과가 있을까?

간접광고, 정말 효과 있을까? 영화와 드라마에서 간접광고를 배치 하는 기준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현 저성이고, 다른 하나는 줄거리와의 연 결성이다. 현저성은 드라마나 영화에 배치된 브랜드가 주목을 끄는 정도를 말한다. 현저성이 높게 배치된 브랜드 는 인지도 상승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 다. 눈에 띄게 했으니 기억에 잘 남는 것이다. 줄거리와의 연결성은 영화나 드라마의 흐름에 긴밀하게 연결되는 정도를 말한다. 영화 <유브 갓 메일>에 배치된 AOL 의 PC 통신 서비스가 브랜드와 줄거리 의 연결성이 높은 대표적인 사례다. 줄 거리와 연결성이 높은 광고는 브랜드 태도(반응) 향상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 다. 그렇다면 현저성이 높은 광고는 브 랜드 태도 향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 인가? 줄거리 연결성은 무시하고 현저 성만 높은 광고는 브랜드 태도를 과연 긍정적으로 만들까?

간접광고에 대한 연구 벨기에 안트웝대 연구팀은 간접광고 의 현저성과 줄거리 연결성이 브랜드 인지도와 브랜드 태도에 미치는 영향 을 탐구하기 위해 영화 감상 이벤트를 통해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와 태도를 조사했다. 벨기에에서는 매달 ‘여성 영 화의 밤(Ladies Movie Night)’ 행사를 통해 미국 할리우드 영화 시사회가 개 최된다. 연구진은 이 행사에 참여한 여성 226 명과 참여하지 않은 여성 85명을 대상 으로 영화 ‘신부들의 전쟁(Bride Wars: 2009)’과 ‘여성(The Woman: 2008)’에 배치된 브랜드 인지도와 태도를 분석 했다. 설문조사에 앞서 연구진은 두 영 화의 내용분석을 통해 현저성과 줄거 리 연결성을 기준으로 4종류의 브랜드 를 찾아냈다. 영화 ‘신부들의 전쟁’에서 배우가 결 혼식 장소에 대한 대화를 하면서 플라 자호텔 전경이 보였고 대사에 브랜드 명이 노출됐다. “이 모든 일이 20년 전 6월 플라자호텔에서 시작됐어요.” 이런 대화는 현저성과 줄거리 연결성이 모 두 높은 광고였다.

또 다른 광고는 현저성이 높지만 줄 거리 연결성이 낮은 광고였다. 주인공 둘이 달리기를 하면서 “좋아, 조금 천 천히 달려. 우린 왜 아이팟이 없는데?” 라고 말했다. 현저성이 낮으면서 줄거 리 연결성이 높은 광고도 있었다. 여자 주인공 둘이 비슷한 시기에 청혼을 받 았고 서로 알려주는 장면에서 “티파니 박스잖아! 너 정말 받았구나 약혼했어. 약혼했다고!”라는 대사가 나왔다. 현저성이 낮고 줄거리 연결성도 낮은 광고로는 주인공이 길에 서서 가방을 챙기는데 먼 배경으로 DHL 배송 트럭 이 보였다. 그 결과, 브랜드 인지도는 현저성이 높다고 늘 높은 것은 아니었다. 현저성 이 높아도 줄거리와 연결성이 떨어질 경우 현저성이 낮지만 줄거리 연결성 이 높은 광고보다 인지도가 떨어졌다. 또한 현저성이 높은 광고는 줄거리와 연결성이 높건 낮건 모두 브랜드 태도 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작품성을 존중하라 이 연구가 주는 교훈은 명백하다. 드 라마나 영화의 작품성을 존중하라는 것이다. 현저성이 높은 광고는 줄거리

와의 연결성이 높아도 브랜드 태도가 부정적으로 형성될 수도 있다. ‘유브 갓 메일’이나 ‘캐스트 어웨이’처럼 브랜드 가 줄거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때 는 브랜드 태도에 상당히 긍정적이다. 하지만 이런 효과가 늘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이 연구에서는 주인공이 브랜드명을 언급하는 것이 줄거리 연결성을 높여 도 긍정적 브랜드 태도가 형성되지 않 았다. 가장 나쁜 사례는 줄거리 연결성 이 떨어지면서 현저성이 높은 사례다. 아무런 이유 없이 주인공이 브랜드명 을 언급하거나 화면에 브랜드가 두드 러지게 노출되는 경우 브랜드 인지도 도 높지 않을 뿐 아니라 브랜드 태도도 부정적이었다. 이 연구의 결과처럼 두드러진 간접광 고는 브랜드에 대한 평가에 부정적이 다. 특히 줄거리와 관계없을 때는 더욱 최악이다. 브랜드 인지도는 확실하게 높아지지만 태도는 거의 변화가 없거 나 심지어 광고를 접하지 않은 사람들 보다 나빠지기도 한다. 광고 효과가 가 장 좋은 사례는 브랜드가 줄거리에 잘 맞아떨어지면서 미묘하게 배치되는 경 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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