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02

Page 1

통권 829호 MAR 2, 2018 | Tel.(713)827-0063 | Fax.(713)827-0018 | withkoreaworld@gmail.com | 9610 Long Point Rd., #340, Houston, TX 77055


통권 829호 MAR 2, 2018 | Tel.(713)827-0063 | Fax.(713)827-0018 | withkoreaworld@gmail.com | 9610 Long Point Rd., #340, Houston, TX 77055


통권 829호 MAR 2, 2018 | Tel.(713)827-0063 | Fax.(713)827-0018 | withkoreaworld@gmail.com | 9610 Long Point Rd., #340, Houston, TX 77055


통권 828호 MAR 2, 2018 | Tel.(713)827-0063 | Fax.(713)827-0018 | withkoreaworld@gmail.com | 9610 Long Point Rd., #340, Houston, TX 77055


| 2 | KOREA WORLD

MAR 2, 2018


MAR 2, 2018

코리아월드 | 3 |


Town

Page 4 | MAR 2, 2018

타운뉴스

제19대 휴스턴 체육회 남기형 회장 취임

한인사회, 단합 되고 나아가는 중추적인 역할 할 것 24일 토요일 저녁 7시 쉐라톤브룩할로우 호텔에서 17,18대 휴스턴 체육회장을 역임 했던 최병돈 회장의 이임식과 19대 휴스턴 체육회장으로 남기형(크리스 남) 회장의 취 임식이 열렸다. 이번 체육회장의 이취임식 은 모처럼 한인사회에서 이임자와 취임자 가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 참석자들에게 더 큰 박수와 갈채를 보냈다. 미주 전역 한인체육회를 대표하는 재미 대한체육회 안경호 회장도 직접 이 자리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는데, 안 회장은 “저도 올 4월에 재미대한체육회장 직을 떠나는데, 재임 중 미주 전역에서 뛰어나게 성장한 단 체는 휴스턴 체육회였다. 휴스턴 체육회는 전현직 회장이 하나가 되어서 함께 하는 모 습을 보이며, 지난해 6월 미주 체전에서 최 우수 단체상, 입장상 수상을 수상 했다. 이 것은 우연이 아니다. 휴스턴 체육회 최병돈 전직회장이 너무 잘해서 차기 회장이 부담 되겠지만 그 중심에 최회장도 함께 있을 것 이다. 주어진 환경에 최선을 다해 이끌어 주 길 바란다. 내년 시애틀 미주 체전 대회를

지금부터 여유를 갖고 하나씩 준비해 나가 길 바라며, 어려움에 봉착해도 무리하지 말 고 함께 힘을 모아 해결 하길 응원한다. 체 육회는 동포단체 한 축이다. 동포사회 크게 사랑 받는 단체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축하 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휴스턴 총영사관 김재휘 부총영사는 최 병돈 전직회장의 수고에 감사를 전하며 남 기형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최병돈 회장 이 4년 동안 많은 업적을 쌓고 큰일 많이 했 다는 것을 전해 들었다. 특히, 체육회가 한 인사회에서 동호회에 멈추지 않고 생활체 육회로 체계화하고 확대 한 것은 큰 업적이 다. 오늘의 모습처럼 전현직 회장이 함께 이 취임하는 모습도 모범적인 단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휴스턴체육회가 생활체육 발전을 넘어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 하는 단 체로 하겠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스포츠 는 사상이나 연령을 뛰어 넘는 매개체이다. 스포츠라는 매개를 통해 동포사회 화합하 는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 된다. 이번 평 창올림픽 동안 실시한 지난 20일 미국의 여

▲ 19대 휴스턴체육회 임원진 좌측부터 남기형 회장, 이한주 사무총장, 유유리 이사장, 강문선 기획이사, 헬렌조 재무이사, 임종민 행사이사, 홍순오 홍보이사, 신지호 법률이 사, 심완성 체육이사, 이정석 수석부회장

론조사에서 미국사람들의 한국에 대한 호 감도가 77프로 역대 가장 큰 수치를 보였다. 미국과의 우방국에 비해서도 높았다. 이것 은 평창이 준 이미지가 좋은 결과 보인 것이 다. 휴스턴 체육회의 활동에 총영사관도 열 심히 지원하겠다. 한가지 당부하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넓은 의미로 동포사회를 다 안을 수 있 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리안커뮤니티센터 이사장, 31대 휴스 턴 한인회장 당선자 신창하 회장은 스포츠 가 좋은 점과 남기형 회장이 취임 한 것에 대한 긍정적인 점으로 3가지를 소개 했는 데, 신회장은 많은 사람이 함께 할 수 있는 체육회의 활동과 세대를 뛰어 넘어 모든세 대가 함께 할 수 있는 스포츠의 장점을 말 하며 체육회의 중요한 역할을 기대 했다. 또 남기형 회장이 그 동한 많은 사람들과 소통 하고 직접 만나는 활동을 해 왔던 인물로 체 육회장으로 적합하다며 기대가 된다고 말 했다. 휴스턴 노인회 하호영 회장은 체육은 “우 리가 세워야 할 덕목 중 지덕체의 체는 지혜 와 덕을 쌓음과 동시에 몸을 다듬고 육성하 는 것이다. 중요한 체육활동에 체육회가 노 인세대부터 어린세대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해 한인사회에 크게 기여하는 단체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 한인사회에 중간 허리 역할을 하는 단체로 중요한 역할을 해 나갈 것으로 기대 된다.” 고 격려와 축사를 전했다. 17대와 18대 체육회장을 역임하며 4년간 의 임기 동안 휴스턴 체육회 미주체전 역사 상 최고의 성적을 거둔 18대 체육회 최병돈 회장은 “아침저녁 일교차에 건강에 유의하

시길 바란다. 바쁜 일정에 참석 해주심에 감 사 드린다. 이 자리를 통해 역대 선배님들과 동포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한다. 차기 임 원진에 대해 거는 기대가 크다. 잘할 것으로 믿는다. 부족한 나를 도와준 임원들에게 감 사함이 많다. 바쁜 이민 생활에도 불구하고 각 종목별 협회를 이끌어준 협회장들의 노 고에도 감사를 전한다. 휴스턴 체육회를 후 원 해 준 동포 여러분께 감사를 전한다. 보 다 나은 이민사회 건설을 위해 생활체육단 체로 봉사에 주저 없이 매진하는 단체로, 휴 스턴 한인사회에 중추적인 역할 하는 단체 가 되길 응원한다. 신임회장 앞날에 축복 기 원한다.”고 이임사를 전했다. 19대 휴스턴 체육회장으로 취임한 남기 형 회장은 “지난 체육회 활동 3년 동안 봉 사하며 많은 생각을 했다. 체육회 들어 오 기 전에 한인단체 활동을 한 적이 없다. 체 육회를 통해 한인사회와 가까워졌다. 그 과 정에서 최 회장을 보며 단체장이 정말 힘들 구나. 하지만 누군가는 꼭 맡아 봉사해야 하 는 중요한 위치라는 생각을 했다. 단체장에 게는 희생이 필요하고 봉사를 해야 하는 위 치이기 때문에 단체장에게는 주변과 동포 사회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 다. 때문에 내가 잘 할 수 있을지 고민도 많 았고 선뜻 나설 수 없었다. 앞으로 많은 도 움을 부탁 드린다. 한인사회가 좀더 단합 되 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체육회가 중심 되어 도움 드릴 것을 약속한다. 최병돈 회장 은 사람을 끌어 들이는 마력이 있는 사람이 었다. 많이 배웠다. 평생 못 잊을 사람이다. 나는 그걸 유지만 해도 된다는 생각으로 노 력하겠다. 정말 감사를 전한다.”며 취임사와 함께 각오를 밝히고 전임회장인 최병돈 회 장에게 무대에서 큰절을 전했다. <9페이지에 계속>


MAR 2, 2018

코리아월드 | 5 |


| 6 | KOREA WORLD

MAR 2, 2018


코리아월드 | 7 |

MAR 2, 2018

타운행사

Town Calendar 더불어 하나가 되는 곳~

천주교 '성모회' 주관 '대보름맞이 경노식사대접'

2

일시: 3월 2일(금) 오전 11시 장소: 휴스턴노인회관

송진영박사의 '한의학 강좌'

13

일시: 3월 13일(화) 오후 12시 장소: 휴스턴노인회관

휴스턴 실버대학 새생명교회 3주년 감사예배

4

15

일시: 3월 4일(일) 오후 4시 장소: 1350 North Mason Rd. Katy TX 77449

일시: 3월 15일~4월 26일 오전 10시~ 오후 2시 장소: 휴스턴 순복음 교회

20

일시: 3월 20일(화) 오후 12시 장소: 휴스턴노인회관

롱포인트 재생 프로젝트 주민 공청회

3

MAR

일시 : 3월 5일 오후 6시 장소 :Hopadillo Hall at Karbach Brewing Company (2032 Karbach St, Houston, TX 77092 )

[Christus Mobile Clinic] 의 '무료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정밀검사'

29

일시: 3월 29일(목) 오전 9시30분~오후12시 장소: 휴스턴노인회관, 문의: 713-465-6588

KOEA 테크니컬세미나

5

일시: 3월 8일 오후 6시30분 장소 : 코리아하우스

방어운전 교육, 마약 음주운전 교육

28

방어운전교육, 마약음주운전 위반자 교육 DADAP.DWI (운전하다가 티켓받 으신분 처리교육, 티켓받지 않으신 분 도 교육받으면 보험료 3년 15%할인) 일시: 3월 28일 장소: 조성호학원 문의: 713-365-0555

2018어스틴 팝스 오케스트라 오디션

10

일시: 3월 10일(토) 오후 2시30분 장소: 한인 문화 센터 문의: austinpopsorchestra@gmail.com

2001년 12월 12일 창간 HEADQUARTERS 9610 Long Point Rd. #340, Houston, TX 77055 Tel 713 827 0063 | Fax 713 827 0018 기사문의

| 713 827 0063

광고문의

| 713 827 0064

이메일

| withkoreaworld@gmail.com

웹사이트

|

www.weeple.net/houston

코리아월드에 게재되는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김용식박사의 '신장/방광 질환' 의료강좌

5

코리아월드 입니다.

서울대학교 동창회 장학생 모집

20

일시: 3월 31일까지 지원: scholarship@snuhouston.net


| 8 | KOREA WORLD

MAR 2, 2018


Town

MAR 2, 2018

코리아월드 | 9 |

|타운뉴스|

<4페이지에 이어서> 한편, 새롭게 출범하는 제19대 휴스 턴 체육회 임원진으로는 남기형(크리스 남) 회장, 이정석 수석부회장, 심완성(마 크심) 이사, 신지호 법률자문이사, 홍순 오 홍보이사, 임종민(션임) 행사이사, 이 한주 사무총장, 헬렌조 재무이사, 강문선 기획이사, 유유리 이사장이 함께 한다. 휴스턴 체육회는 다양한 체육활동 종목 을 경기단체 종목별 협회로 활동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한인동포들의 참여를 이끌며 건강한 이민생활과 생활체육 확 산을 위해 힘쓰고 있다. <동자강 기자> <경기단체 소개> ○골프 : Super golf range(회장 김정 연/832-646-8366) ○아이스하키 : 매주 화요일 저녁7시, 수요일 저녁10시 Bellaribe Ice Link(회 장 이창설/346/410-8852)

휴스턴 유스코러스, 새로운 시작! 어색함은 잠시, 마치 어제 만난 모습처럼

○탁구 : 매주 월화목토(오후5시~저녁 11시30분), 9009 Longpoint Rd(회장 박 상길/713-576-9383) ○농구 : 회장 주정민/346-401-0724 ○볼링 : 매주 화요일 저녁 9시15분 Time square(회장 조영권/832-2826449) ○태권도 : 품세, 스파링 매주 금,토 화이 트타이거태권도(회장 김성태/832-2217575)

○배드민턴 : 회장 황현민/503-3041350 ○용선 : 회장 임종민/832-633-5689 ○축구 : 매주 일요일 오후3시, 스프링포 레스트 중학교(회장 유지영/832-6062567) ○테니스 : 매월셋째주 토요일 오후4 시, 매이슨크렉 테니스코트(회장 이한 준/701-213-6752) ○사격 : 회장 차석준/832-606-1029

스티벌에서 정식 무대공연을 펼칠 예 정이며, 동포사회에 늘 좋은 무대와 감 동 있는 무대를 선보였던 겨울이야기 공연이 올 겨울 재개 할 예정이다.

사회 후세들과 지역 아이들, 타민족들 에게도 문을 활짝 열고 학생들의 참여 기회를 계속 열어 두고 있다. <동자강 기자>

무엇보다 더 많은 한인동포 후세들이 무료로 음악과 인성 교육을 받을 수 있 는 휴스턴 유스코러스는 더 많은 동포

합창단 문의 : 409-767-5410, 381716-0870

아시안태평양계 백악관 인턴쉽 선발 여름 인턴쉽 3월15일까지 접수 해야

약 8개월의 휴식 기간을 끝내고 24일 마침내 휴스턴 유스코러스(이사장 민 학기) 단원들이 한인회관에서 한자리 에 모였다. 단원들은 오랜만에 만난 선 생님과 교수님의 모습에 어색함을 먼 저 드러내면서도 반가움을 감추지 못 했는데, 연습이 시작 될 쯤에는 어색함 은 모두 사라지고 마치 어제 만난 모습 처럼 다시 하나 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전까지만 해도 동포사회에서는 긴 공백을 마치고 새롭게 시작하는 유

스코러스에 대한 우려가 있던 것도 사 실이지만 코러스 임원진과 이사진은 재도약하는 휴스턴 유스코러스에 대한 자신이 있었다. 이날 첫 연습에도 기존 단원 15명과 신규단원5명이 함께 하며 활기찬 연습을 시작 했고, 새롭게 코러 스 단원으로 활동하게 된 학부모들도 높은 관심 속에 함께 했다. 휴스턴 유스코러스는 가까운 5월 경 약 1년만에 무대에 설 계획을 갖고 연 습을 시작했다. 그리고 가을 코리안페

코리안커뮤니티센터(KCC) 신창 하 이사장은 백악관 아시안태평양 계 백악관 인턴쉽 선발이 오는 15일 까지 접수를 받는다는 소식을 전했 다. 이번 인턴쉽 프로그램은 Initiative 연방정부 프로그램 중 하나로 미주 지역의 아시아계과 태평양계 사람 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백악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인턴쉽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AAPI(아시안태평양계)의 인권, 사 회, 제도적 문제점 등을 인식하고 있 는 대학교 재학생이나 대학원생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다. 미국시민이 아닌 사람도 지난 5년 중 3년간 미 국에서 거주하고 합법적인 영주권 자 또는 합법적인 비자를 소지하고

있으면 지원 가능하다. DACA 해당 자도 지원 할 수 있다. <동자강 기자> <Initiative 연방정부 프로그램 인턴 쉽 지원> 이메일 : WhiteHouseAAPI@ed.gov 상세내용 : https://www2.ed.gov/ students/prep/job/intern


Town

| 10 | KOREA WORLD

MAR 2, 2018

|타운뉴스|

물고기 공동체와 함께 하는 사순절 연합 부흥 성회,

"휴스턴이여 일어나라"

P.C.A 한인 남부노회 남부시찰회에서 주관한 ‘휴스턴이여 일어나라’ 주제의 사 순절 연합 부흥 성회가 지난 21일부터 25 일까지 글로벌교회(담임목사 석상은), 예 닮장로교회(담임목사 이광재), 새믿음장 로교회(담임목사 이인승), 휴스턴 주를 위한 교회(담임목사 김수동)에서 성황리 에 펼쳐졌다. 다가오는 2일 금요일 오후4 시에는 예원선교교회에서 어르신을 위한 찬영 부흥 성회가 계속 될 예정이다. 물고기 공동체는 한국에서 부흥예배를 이끈 고형원 전도사의 부흥팀 초창기 멤

합 중보기도회, 금요연합 부흥성회, 청소 년, 청년 부흥성회, 찬양 사역자를 위한 예배자 학교, 주일 찬양 부흥성회, 어르신 을 위한 찬양부흥 성회 등 다양한 부흥회 를 준비해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 냈다. 사준절 연합 부흥 성회를 함께 이끈 P.C.A 한인 남부노회 남부시찰회 회원 교

회로는 글로벌교회(석장은 목사), 새믿음 장로교회(이인승 목사), 생명나무교회(장 수영 목사), 열린문 장로교회(이상도 목 사), 예닮 장로교회(이광재 목사), 예원 선 교교회(송진용 목사), 주를 위한 교회(김 수동 목사), 한인 장로교회(김정호 목사) 가 소속 되어 있다. <동자강 기자>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인 뿐 아니 다양한 민족들이 모두 함께 어울리는 대회로 거듭 발전 하면서 태권도의 세계적인 위상을 재차 확인 할 수 있는 장으로 펼쳐졌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

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재미대한체육회 안경호 회장, 최병돈 전 체육회장, 휴스 턴체육회 크리스남 신임 회장 등이 함 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KW>

버인 최도형 전도사가 단장을 맡고 있는 곳이다. 이번 찬양 무대에 선 물고기 찬 양팀 최도형 전도사는 장신대학교 예배 예술학부 교수로도 활동 하고 있고, 황성 대 전도사는 SM기획의 보컬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인물들이다. 물고기 찬양 팀 물고기공동체는 여러선교단체와 찬 양단체에서 활동하는 사역자들이 뜻을 모아 예배에 집중하기 위해 모인 공동체 로 사역의 비전을 믿음의 제자들이 다시 일어나는 것에 두고 있다. 이번 사순절 연합 부흥성회는 수요 연

2018 휴스턴 오픈 태권도 챔피언쉽 600여명의 선수, 1,500여명 참석 지난 24일(토) 휴스턴 웨스트필드 (Westfield High School) 고등학교 체 육관에서 2018 휴스턴 오픈 태권도 챔 피언쉽 대회가 개최 되었다.. 휴스턴 태권도협회(회장 송철)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휴스턴 뿐 아니라 샌안토니 오와 루이지애나 지역 등 40여개의 태 권도장 6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1천 500명 규모의 체육관을 가득 채웠다. 이번 대회는 오전에는 품새 시합이 유아, 초등, 중고등부, 성인, 장년부들 총 11개로 구분 되어 진행 되었고, 오 후에는 토너먼트 대회로 치러졌다. 달라스와 아칸소를 비롯해 해외의 멕

시코, 코스타리카에서도 참여하며 그 열기가 매우 뜨거웠다. 작년보다 대회 규모가 커지면서 체육관이 좁게 느껴 질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다. 공식 개막식에서는 유스코러스 박미 화 단장이 애국가와 성조가를 부르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고, 태권도협회 에서는 Jenny Pless, Jannie Atteridge 관장에게 그랜드챔피언 공로상을 수 여했다. 특히, 송철 회장은 Jannie Atteridge 관장에게 Best Master 트로 피를 선사하며 몸이 불편한 선수들에 게 운동을 통해 많은 변화를 준 노력에


MAR 2, 2018

코 리 아 월 드 | 11 |


| 12 | KOREA WORLD

MAR 2, 2018


MAR 2, 2018

코 리 아 월 드 | 13 |


| 14 | KOREA WORLD

MAR 2, 2018


MAR 2, 2018

코 리 아 월 드 | 15 |


| 16 | KOREA WORLD

MAR 2, 2018


Town

MAR 2, 2018

코 리 아 월 드 | 17 |

|타운뉴스|

휴스턴 한국교육원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들에게

배추김치 담그는 체험 기회 제공

휴스턴 한국교육원(원장 박정란)은 지난 24일 한인회관에서 뜻 깊은 행사 를 열었다. 한국교육원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배추김치

를 직접 담가보는 체험 기회를 제공하 며 한국에 대해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마련 했는데, 세계적인 음식으로 잘 알 려진 김치를 직접 담그며 만드는 방법

KOEA 2018 테크니컬 세미나 Development Cycle of an Upstream Asset 주제로 KOEA(Korean-American Oil and Gas Engineers Association, 회장 정소찬) 2018년도 첫 번째 테크니컬 세미나가 오 는 8일 6시30분 코리아하우스에서 개최 된다. 이번 세미나의 메인 타이틀은 Development Cycle of an Upstream Asset로 4명의 강사가 세션을 맡을 예 정인데, Aramco Services Co의 홍사 현 박사는 “Exploration” 주제로, Baker Hughes-GE 박남수 박사는 “Drilling and Completions, Geomechanics”, Chevron Energy Technology Company 강석상 박 사는 “Reservoir Engineering”, Chevron Energy Technology Company 정두현 박 사는 “Production Engineering”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KOEA는 오일과 가스 분야의 한인과학

자들과 엔지니어들이 함께 모여 분야의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킹 활동을 펼칠 뿐만 아니라, 관련 전공을 학업중인 학생 들에게도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 해 왔다. 지난해 9월에는 KOEA/KSEA/ KASF이 함께 주최한 영제너레이션포럼 (Young Generation Forum)을 통해 학 생들에게 학업과 인턴쉽, 진로 등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그 밖에도 KOEA에서는 Campus Visit, Annual Forum, Career Development Forum등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동자강 기자> <KOEA 문의> www.koea.us GeneralDirector.KOEA@gmail.com

을 체험한 참석자들은 행사 내내 미소 가 가득한 모습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휴스턴 한국교육원 박 정란 원장과 장진수 행정관을 비롯해 한국교육원 한국어 강좌 강사들도 모 두 참석해 행사를 도왔고, 휴스턴 총영 사관 김인수 영사, 박꽃님 영사 및 영사 관 관계자도 함께 했다. 휴스턴 한국교육원에서 월요일 한국 어 수업을 수강하는 에슐리 씨는 “김치 를 먹어 본적은 있는데, 이렇게 만드는 줄은 몰랐다. 재미있다. 김치라는 단어 는 발음도 재미있고 만드는 것도 재미 있다. 행복한 시간이다.”라고 소감을 전

했다. 김치 담그기 행사 후 참석자들은 유 리병에 자신이 직접 담근 김치를 담아 기념으로 가지고 갔고, 휴스턴 한국교 육원에서 제공한 편육과 라면 등 한국 음식을 김치와 함께 맛보는 시간을 함 께 했다. 휴스턴 한국교육원은 한인사회 후세 들의 한글교육을 돕고, 미국학교 한국 어 교육과정 운영에 도움을 주고 있을 뿐 아니라, 이처럼 미국사회 성인들에 게도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 체험 기 회를 제공하고 있다. <동자강 기자>

새생명교회 3주년 감사예배 4일 오후4시, 주님의 이름으로 초청합니다 케이티에 위치한 새생명교회(담임목사 송영일)가 창립 3주년을 맞이하며 오는 4 일 주일 오후4시 감사예배를 갖는다. 새생명교회 3주년 감사예배에는 물고기 공동체 찬양선교팀이 특별한 찬양 무대를 선보이고, 휴스턴 한인교회 권경숙 권사가 하프연주를 펼칠 예정이다. 4일 주일 오후4시에 감사예배가 끝나면 김선재 심방전도사와 에스터홍 교육전도가사의 사역자 임명이 있을 예정이며, 저녁 만찬 교제의 시간도 준비 되어 있다. 송영일 목사는 새생명교회가 창립 3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고 전 하며 이번 3주년 감사예배에 주님의 이름으로 동포사회 한인들을 초 청한다고 전했다. <동자강 기자> <새생명교회> 832-205-5578 http://www.houstonnewlife.org 1350 north Mason Rd., Katy, TX77449


Column

| 18 | KOREA WORLD

MAR 2, 2018

|칼럼|

ㅣ문화칼럼ㅣ

고전파 음악의 마지막 주자 베토벤(1770-1827) 서양 음악사에서 고전(classic) 시 대를 말할 때는 교향곡의 아버지 하 이든으로 시작하여 천재 모짜르트 를 거쳐 악성 베토벤까지를 말한다. 바로 윗 세대인 바로크 시대의 헨 델과 바흐는 같은 나라에서 동갑내 기로 태어나고 자랐지만 한번도 만 난적이 없었던 것과는 달리, 고전파 의 이 세 음악가는 서로 만날 기회 를 만들었고 선배로 존경하고 후배 로 아끼는 사이였다. 그 중 제일 연 장자인 하이든은 특별히 모짜르트 와는 각별한 사이로 지냈고 베토벤 을 제자로 받아들이기까지 했다.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은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된 서양음 악가라고 한다. 양악이 소개된 개화 기에 변도변이라는 이름으로. 그런 데 그의 중국식 이름은 貝多芬 (패 다분)이니까 변도변은 한국식인지 일본식 표기인지는 모르겠고. 참고 로 하이든은 海頓 (해돈), 모짜르트 는 莫札特 (마찰특) 베토벤은 1770년 12월 16일에 본 에서 가난한 음악가 집안에 태어난 다. 할아버지 루드비히는 6세부터 성 로바우트 성당의 합창단원이었 고 후에는 합창지휘자, 베이스 가수 로 활동하다 본의 궁정 악장으로 활 약했다. 그러나 할머니는 수도원 신 세를 지며 치료해야 할 정도의 지독 한 알콜중독자였기 때문에 거의 홀

아비처럼 살다가 베토벤이 4살되던 해에 손자에게 이름을 그대로 물려 주고 죽었다. 베토벤의 아버지 요한 역시 소년 합창단원으로 있다가 후 에 궁정 음악가가 되어 테너 가수로 활동했다. 아버지 요한은 아들 베토벤의 재 능을 잘 포장해서 상품화하고 싶어 어린 베토벤에게 정서적 학대 수준 의 혹독한 피아노 교육을 직접 시 켰다. 나이도 두어살 속였다. 어떻 게 아는가? 8세 때 대중 앞에 서서 첫 연주를 하게 되는데 그 광고문이 증명한다. ‘1778년 3월 26일 오늘 스테르넨가스에 있는 연주회장에 서 궁정 음악가 테너 가수 요한 베 토벤의 제자 두 명이 연주회를 갖는 다. 궁정 여가수 아베르동크와 요한 의 6세된 아들 베토벤이다. … 연주 회는 오후 5시에 시작한다. 예약하 지 않은 분들은 1플로린을 내야 한 다….’ 그 당시 갓태어난 아기는 24 시간 안에 영세를 받아야 하는데 베 토벤의 영세 기록은 1770년 12월 17일. 그래서 두살을 속이는 허위 광고를 낸 것이 탄로났고. 후에 베 토벤이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서도 “불행하게도 난 내가 몇살인지를 모 르고 살고 있다네. 내 나이는 오직 하나님만이 아시지”라고 했다. 나이를 속인 이유는 자기 아들도 모짜르트 못지않은 신동으로 보이

1

고 싶은 욕망 때문. 이것은 베토벤 이 13세 때 3개의 피아노 소나타를 선제후에게 헌정할 때 아들에게 이 른 말에서 짐작할 수 있다. “아들아, 만약 선제후께서 언제부터 음악을 공부했냐고 묻거든 4살 때부터라고 대답해야 한다. 알아들었지?”라고 다짐했다고. 그렇지않아도 남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내성적인 베토벤은 아버지 가 주는 이러한 스트레스 때문에 더욱 우울한 아이가 되었다. 그래서 인지 유쾌한 모짜르트의 음악은 몇 안되는 단조라도 밝고 투명한 슬픔 이 서린 반면, 베토벤의 음악은 장 조임에도 불구하고 무겁고 심각한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둘 다 성년 이 되어서는 아버지에게 반항했다. 그러나 아버지의 죽음을 대하는 태 도는 달랐다. 모짜르트는 화해 못한 것을 후회하며 <돈 조반니>를 작곡 했지만 베토벤은 슬픔 대신 냉소를 보냈다고. 그러나 이렇게 불우한 베토벤에 게 어린 시절의 상처를 보듬어 줄 만큼 다정다감하면서 그의 음악 인 생의 좌표를 제대로 잡아 줄 은사 가 나타났다. 본 궁정 오르간 주자 인 네퍼(Christian Gottlob Neefe 1748-1798). 그의 베토벤에 대한 사랑과 기대는 그가 1783년 3월 2 일자 크레머 음악잡지에 쓴 기고문

에 잘 드러나 있다. ‘11세된 베토벤은 테너 가수 요 한의 아들로서, 장래가 기대되는 뛰 어난 재능을 갖고 있다. 그는 피아 노를 아주 힘차고 뛰어나게 연주하 며 악보도 능숙하게 읽어낸다. 최근 에 나는 바흐의 평군율을 소개해 주 었는데 그가 그 곡을 연주하는 것을 들으면 예술의 정점과 극치가 무엇 인지를 알게 된다. 또한 틈틈이 화 성법과 작곡법도 가르치고 있다. 그 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드레슬러 주제에 의한 피아노를 위한 9개의 변주곡 C minor> 를 작곡하도록 하였다. 그가 음악여행을 할 수 있 도록 도와 줄 필요가 있다. 그가 시 작한 대로 음악 공부를 계속할 수만 있다면 그는 틀림없이 제2의 모짜 르트가 될 것이다.’

김예자 전 경향신문 기자 전 휴스턴 문화원장


Town

MAR 2, 2018

코 리 아 월 드 | 19 |

|타운뉴스|

탐 업소

정직함으로 승부하는

‘기아 자동차 Fredy Kia 딜러샵’

2014년 8월 14일 프란치스코 교황 의 방한 때 의전차량으로 기아 자동차 ‘소울’이 낙점되는 영예를 얻으며 세 계로 한걸음 더 발돋음 하고 있는 기 아 자동차. 휴스턴의 이미 여러 매장이 있으 나, 친절한 고객 서비스로 유명한, 휴 스턴 유일한 한인딜러 대니 방.을 만 나 Fredy Kia매장을 소개하려 한다. Fredy Kia 사장 Tony Romero의 좌 우명은 두말 할 것 없이 ‘정직함’ 이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Tony Romero 사장은 정직함을 최우선으로 고객에게 차량을 소개 하고 있다. 뿐 만 아니라 딜러샵의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여 교회를 설립하고 묵묵히 지 원하고 있기도 하다. 딜러샵 직원들이 행여라도 허위광고나 과한 판매 행위 를 하는 경우가 발각 되면 가차 없이 해고 할 정도로 세일에 있어 가장 중 요한 것이 ‘정직함’임 지속적으로 강 조하고 있다. 이러한 양심적인 사장의 신념 아래 전 직원은 신용 (크레딧) 부분이나, 형 편에 어려워 차 구매에 고충을 겪고 있는 고객들에게도 최상의 고객 서비 스를 선보이도록 노력한다. 물론 서비스만 최상이라고 해서 차 를 구매하는 사람은 없을 것 이다. 2016년도 자동차 안전도 평가 에서는

기아 Cadenza와 스포티지는 1등급 평 가를 받았다. 기아 Cadenza가 충돌안 전성 91.7점,보행자안전성 67.7% ,주 행안전성 93.0% .종합점수 91.7점 을 받아, 종합점수 91.5점을 받은 포드 몬 데오를 제쳤으며, 기아 스포티지는 충 돌안전성 97.6% ,보행자안정성 64.0% ,주행안전성 91.0%. 종합점수 90.7점 을 받아, 종합점수 89.8점을 받은 토요 타 RAV4를 앞섰다. 또한, 올해 2018년 기아 Stinger GT ,BMW 6 Series, Porsche Panamera 가 Test Drive를 통해 시속 100km 까지 도달한는 시간이 Kia Stinger GT 4.60초 ,BMW 6 Series 5.14초,

Porsche Panamera 5.18초 로 동급 럭 셔리 세단중 가장 빠르다는 결과가 나 왔다. 엔진, 디자인, 음성인식, 옵션 등 내 구성면에서도 월등하여 재구매 의사 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휴스턴 기 아 자동차 매장인 Fredy Kia에서는 모 델에 상관없이 무이자 0% APR(연이 율),up to 75개월 할부.로 프로모션이 진행 중이나, 파격적으로 첫3개월은 no payment 으로 3개월은 무료인셈 이다. 4번째달부터 페이 가능하며, 72 개월 할부가 되는 셈이다. 신용불량자 또한 Cosign(보증)만 된다면 72개월 할부가 가능하다. 이렇게 좋은 조건으로 우리의 차, 기 아 자동차를 휴스턴 유일한 한인딜러 를 통해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한인 딜러 대니 방과의 인터뷰를 하는내내 그의 젠틀함, 정감있는 말투,따듯한 성 품을 느낄 수 있었으며 첫 만남이었지 만 거부감 없이 친절하게 대해주던 직 원들에게도 감사했다. Fredy Kia 한국어 상담은 대니 방(한인딜러) / (832) 523-1041/ 상담시간은9:00am~9:00pm(월 ~토요일), 주소는 11711 Gulf Freeway,Houston,Tx 77034 이다. <코리아월드>

▲ Fredy Kia 총매니저 Daniel Schatte


| 20 | KOREA WORLD

Town

MAR 2, 2018

|타운뉴스|

- 서경선 리얼터가 전하는 주택 관리 -

새집으로 이사 가기 전에 꼭 해야 하는 6가지 일들

봄이 다가오면서 이사 하시는 분 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이사를 준비 하다 보면 잊고 지나가는 일들이 종 종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고객분들 에게 이 일들을 권해 드리고 있습니 다. 첫째는 집 현관문 열쇠를 바꿔야 합니다. 전 집주인이 가지고 있는 열 쇠를 다 되돌려 받았다고 할지라도 혹시나 다른 사람이 그 열쇠를 가지 고 있을 수 있으니까 그 열쇠를 다 바꾸는 것이 현명합니다. 가끔씩 그 런 일로 통해서 전 주인이 모르는 상황이나 전 주인이 남에게 맡겼던 열쇠가 원인이 되어 도난 사고가 발 생 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한 방법 은 아무리 열쇠를 다 전 주인에게 받았다고 할지라도 열쇠를 바꾸기 를 바랍니다. 크게 돈이 들지 않으며 20불에서 30불 정도로 Main door,

Back door 정도를 바꾸면 됩니다. 방안에 있는 열쇠는 중요하지 않지 만 밖으로 연결되는 Main door 들 의 열쇠는 꼭 바꾸기를 추천합니다. 둘째는 배수관을 점검 하는 일입 니다. 배수관에 물이 세지 않는지를 확인 하셔야 합니다. 보통 인스펙터 (Inspector)들이 클로징(closing)하 기 전에 문제가 있으면 이야기를 하 지만 재점검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끔씩 이런 경우에 밖에 있는 배수 관은 문제가 없었는데 화장실이나 부엌에 왔을 때 싱크대에 무엇인가 고장 난 것을 인스펙터가 발견 하지 못하고 아주 간단한 것이었지만 고 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사 하기 전에 본인이 직접 확인 하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변기에 물이 조금씩 새는 것이라든지 워터 히터에 물이 새는 것은 가끔씩 인스팩터가 미싱

할 때가 있기 때문에 가서 눈으로 확 인해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 다.

있는 것을 청소 하고 새로운 마음으 로 입주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 다.

셋째는 캐비넷을 청소 하고 이사 하기를 권합니다. 많은 분들이 캐비 넷을 청소 하지 않고 가기 때문에 많 은 때나 먼지가 쌓여 있을 수 있으니 간단하게라도 청소를 하고 밑에 깔 판을 깔아 놓고 새로운 기분으로 입 주 하는 것이 먼지를 없애고 특히 알 러지가 있는 분들에게 더욱 권해 드 립니다. 가끔씩 이사를 들어 갔는데 쥐 똥이나 죽은 벌레들이 아직도 그 곳에 있는 상황이 있어서 그것도 모 르고 자기 물건들 (그릇, 접시)들을 올려 놓았다면 얼마나 더럽겠냐 하 는 생각에 꼭 권해 드립니다.

여섯째는 두꺼비 집(Circuit Breaker Box)이나 메인 워터 밸브 (Main Water Valve) 어디에 있는가 를 알아 두는 것이 중요 합니다. 여 기 택사스는 번개와 천둥이 자주 치 는데 집에 불이 나갔을 때를 대비해 두꺼비집이 어디에 있는지 몰라 곤 란한 상황이 되지 않게 그곳에 가서 켜고 끄는 점검을 해야 하며 메인 워 터 밸브를 완전히 잠겼을 때 물이 새 지 않는지도 확인 해야 합니다.

넷째는 집안에 페스트 컨츄럴 (Pest control)을 하고 입주 하시를 권해 드립니다. 특히 이사 하는 집이 오래 동안 비어져 있었던 집들은 어 떤 경우에는 사람이 살지 않으니까 더 많은 벌레가 생길 수 있는데 벌레 죽이는 약을 충분히 뿌려 놓고 그 후 에 환기를 시키는 것이 중요 합니다. 특히, 그런 경우는 잘 없지만 만약에 조금한 쥐 똥을 발견 했다면 조그만 쥐들이 살고 있다고 보고 페스트 컨 츄럴을 불러 깨끗하게 하고 집을 이 사하는 것을 권합니다. 다섯째는 스팀 크린 카펫을 하기 를 권합니다. 카펫이 있는 집이라면 이사짐을 옮기기 전에 카펫에 묻어

우리 옛말에 돌다리도 두들겨 보 고 지나가야 한다 말을 상기해보면 서 입주와 함께 상쾌한 기분으로 새 집을 맞이시기 바랍니다. <서경선 리얼터>


MAR 2, 2018

코 리 아 월 드 | 21 |


Town

| 22 | KOREA WORLD

MAR 2, 2018

|타운뉴스|

독자기고 일본이 1905년에 대한제국을 먹으려 고 이른바 을사늑약(乙巳勒約)이라는 독아(毒牙)를 내밀더니, 급기야 5년후 에 나라를 정식으로 결단 낸 한일합방 (韓日合邦)이 있었고, 이로부터 9년후인 1919년에는 3.1운동이 일어났다. 어리석

은 사람은 기가 막힌 일을 당해봐야 정 신을 차린다. 아홉해 동안 일본치하에서 살아보니 나라 빼앗긴 서러움이 어떤 것인지 뼈저리게 알게 되었다. 농사를 지어놓으니 공출이라는 이름 하에 많은 곡식 섬을 빼앗겼고 긴 칼 찬 일본 순사

를 아이들은 호랑이보다 더 무서워했다 한다. 이래서 안되겠다 하여 그야 말로 삼천리 방방곡곡에서 벌떼처럼 태극기 를 들고 일어나 목이 터져라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던 것이다. 촛불을 들고 모이지 않았다. 오늘날 철 부지 젊은이들이 촛불로 정권을 바꾸어 놓았는데, 태극기 아닌 나라가 어떤 것 인지 겪어 봐야 알겠는가! 나라가 결단 이 나 봐야 알겠는가! 3.1 만세사건 때에 동원된 통계숫자는 2백만명이 넘는 숫자라 한다. 그 당시 2 천만 인구의 십분의 일이 동원된 셈이 다. 열명 중 한 명이라 하니 세계의 어느 민족의 항쟁사에서도 이런 숫자를 찾아 볼 수 없다. 두서너 집 건너 한집이 태극 기를 들고 나선 것이다. 또한 이때 희생 된 숫자는 7,509명이라하니 곡성(哭聲) 이 전국에서 들렸었다.

▲ 유관순의 오빠 유우석씨의 이갑성 변절을 증언한 글

나라가 어떻게 해서 빼앗겼는지 살펴 보자. 필자의 농장에서 작년에 아름드리 백향목 나무가 하나 넘어졌다. 왜 넘어 졌는지 원인을 조사해보니 나무에 벌레 가 먹어 속이 썩어서 태풍에 견디지 못 하여 쓰러진 것을 알게 되었다. 대한제 국이라는 5백년 사직(社稷)이 끝장난 것 은 그 당시 나라를 먹으려는 외세들이 없는 것은 아니나 우리 내부의 썩어 문 들어 진 장애세력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즉 친일파들에 의하여 나라가 결단이 난 것이다. 필자가 가지고 있는 친일인명사 전은 총 902쪽의 방대한 책에 을사늑약 때부터 8.15해방의 날까지 친일파 4,776 명이 기록되어있다. 그들 자신과 가문 뿐만 아니라 국가에 영원히 씻지 못할 치욕인 것이다. 책을 펼쳐보니 나의 눈 을 의심케 하였다. 독립선언서를 기초한

광복회원 허도성 최남선을 위시하여, 민족지 동아 조선일 보의 사주 김성수 방응모의 이름이 있 는가 하면, 연세대학교 설립자 백낙준의 이름이 보이고, 민족문학의 큰 봉우리 이광수, 사학자 이병도, 시문학의 거두 인 서정주, 등등... 해방후에 중견 인물로 활약한 유명인사들이 많이 나열 되었다. 저래서야 대한제국이 망할 수 밖에 없었 고, 신생 대한민국도 제대로 되지 못한 이유를 알게 되었다. 3.1 운동사를 보니 통분(痛憤)에 못 이 겨 목 놓아 울고 싶었다. 최남선씨에게 서 직접 들은 이가 말하기를, 3.1운동을 주도한 33인 거의 모두가 최남선씨에게 찾아 와서 "내 이름을 빼 주시요"하고 간 청을 했다고 하는가 하면, 최남선 자신 도 친일의 대열에 앞장을 섰었다. 한국 의 저명한 사학자가 이모양이니 민족정 기를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인가? 33 인의 최후의 생존자 이갑성은 일본 헌병 의 밀정 노릇을 하였으며, 자기의 사업 때문에 상해에 가게 되면 상해의 임시 정부 청사에는 얼씬거리지도 못하였다 고 심산 김창숙옹은 입에 침을 튀기면서 필자에게 말하였다. 유관순의 오빠 유 우석씨도 이갑성씨의 변절했음을 증언 하였다. 성경책에 보면 하나님께서 제일 싫어하는 자는 무신론자가 아니라 하나 님을 배반한 배교자( Apostasy)이다.


MAR 2, 2018

Column

코 리 아 월 드 | 23 |

|칼럼|

ㅣ바른소리 쓴소리ㅣ

돈에 기대는 사회 사람들 마음속에 내장된 시계는 저 마다 심리 상태에 따라 다르다. 돈 많 은 사람이라도 자기의 부와 명예를 위하는 사람이 있고 나눔의 정을 베 풀어 함께 공존하려는 사람의 생각 자체가 같을 수 없다. 경제적으로 부 를 축적한 사람이 돈이 있으면서 쓰 지 않는 사람과 쓰는 사람의 차이는 엄청나다 하겠다. 인생은 대단히 짧다. 이 짧은 시간 을 어떻게 보내 야 의미가 있는가를 생각해야 한다. 그래서 돈에 대한 기 대가 크다는 것이다. 요즈음 한인사 회에도 돈 번 사람들이 꽤 된다. 그러 나 부를 쌓았으면 인격도 어느 정도 업 그레이드 되어야 조화가 되는데 언행과 사고방식을 보면 딱하게 느껴 질 때가 있다. 돈(?)은 벌었는데 다른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지 못한다. 얼마나 외로운 사람인가. 이민 1세는 항상 마음이 찌들어 있다. 생활에 너 무 쫓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음의 여유가 없으니 자연히 멋이 없고 돈 에 기대는 사회가 된다 라고 말할 수 있겠다? 무슨 열매를 먹으면 위에 좋 고 무슨 야채 즙을 먹으면 간에 좋다 는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나이가 들 었다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지금 어디에 와 있 는가?” “ 나는 어디로 갈 것인가? “에

서부터 시작된다. 인간은 자신을 분 석하는 눈이 어둡기 때문에 내가 생 각하는 “나” 가 아닌 때가 많다. 나이 가 들면 돈에 기대가 큰 것은 기본이 다. 한국뿐 아니라 미국. 한인동포사회 사회에서도 날이 갈수록 인정이나 도 덕, 인간관계 보다는 돈이 점점 중시 되는 물질주의 경향이 팽배하는 현 상이 있다. 큰 돈에 익숙하지 못했던 이민 1세들이 미국에서 돈을 번 것은 무에서 유를 창조 한 것이다. 나와 내 가족 그리고 내 사업을 위해 많은 돈 이던, 적은 돈이던 열심히 벌어 누구 앞에서나 당당 할 수 있으며 뼈를 깎 는 각고의 노력 끝에 경제적인 여유 로움을 얻은 것이지 부모를 잘 만나 서 재산을 물려 받은 것도 아니며, 복 권에 당첨 된 것도 아닌 근검 절약에 서 얻은 돈이라는데 그 의미를 더 부 여 하고 싶다. 큰 재산은 없더라도 나 라의 명예를 위하고 팬을 즐겁게 하 는 운동 선수나, 연예인은 팬을 즐겁 게 하는 그의 재주와 인기 때문에 그 들은 가진 자인 것이다. 그러나 이번 평창 동계 올림픽의 단일팀이라는 허 울 좋은 미명아래, 운동선수의 재능 을 정치에 이용하려는…… 돈 많고 좋은 주택에서 사는 교수

를 존경의 지표로 삼지 않고 교수가 지닌 학식과 덕망을 우러러 보는 것 이다. 휴스턴 한인사회도 이민 연륜 에 따라 부유층, 중산층, 서민층으로 나뉘어져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재 벌은 아직 없지만 부자가 아닌 졸부 로 불릴 수 있는 사람들이 좀 있다고 본다. 으리으리한 집에 초대 받아 고 급 장식을 둘러볼 때 나는 이민 40년 에 도대체 뭐했나 하는 자괴감을 가 진 사람이 하나 둘이 아닐 것이다. 그 러나 좋은 집에 살고 좋은 차를타고 다녀도 자기를 알아 주는 사람이 없 다면 얼마나 마음이 허전할까? 돈 좀 있다 손치면 주변에서 밥 한끼 얻 어먹으려고 사람이 꼬인다 해서 기뻐 할 일이 아니다. 그들은 오로지 어줍 잖은 힘 때문에 얻어먹으려고 기웃거 리는 것이지 진정 그들을 존경해서 가 아니다. 상대방에게 진심을 전하 고 배려하고 존중해주는 진실된 마음 만이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그 러니까 세상은 잘 나도 잘난 체 하지 말고 부자라도 그것을 밖으로 내 보 이지 않고 사는 것이 지혜롭다는 것 이다. 노자는 도덕경에서 고기가 깊 은 연못에서 나와서는 안 된다고 했 다. 고기는 깊은 연못 밑에 가만히 있 어야지 안전하다. 고기는 약하디 약 하여 아무 무기도 가진 것이 없다. 고 기가 깊은 연못에 있으면 어떤 지혜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도 힘도 그를 헤칠 수 없다. 그는 무 력하나 깊음에 힘입어 안전 할 수 있 으나 고기가 제힘, 제 재주를 뽐내어 물위로 올라오면 그는 하나의 반찬감 밖에 안 된다. 어린 아이도 그를 나꿔 챌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운 좋게 돈 몇 푼 벌어 좋 은 집에 좋은 차를 타고 다니지만 자 기가 자기 처지를 알고 자랑하지 않 고 뽐내지 않으면 다치지 않는다는 천리를 노자는 우리에게 제시해 주고 있다. 벤츠 차 를 굴린다고 해서 그 누구도 욕 할 사람은 없다. “비 오는 날 흙탕물을 튀기며 달리면 욕을 하 는 것과 같이 돈 있다고 누가 문제를 삼겠느냐? 목에 힘을 주고 다니니까 문제란 것이다……

최수철 전 조선일보 휴스턴 지국장 전 동아일보 휴스턴 지국장


| 24 | KOREA WORLD

MAR 2, 2018


Town

MAR 2, 2018

코 리 아 월 드 | 25 |

|타운뉴스|

재외동포비자, 5월부터 까다로워진다

“새 법률 시행따라 18세이하도 국적포기해야 발급가능”

오는 5월부터 한국의 병역의무를 다 하지 않은 국적 포기자들에 대한 ‘재외 동포’(F-4) 비자 발급이 제한된다. 지난해 9월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 한 '재외동포의 출입국과 법적지위에 관한 법률'이 6개월 지난 오는 5월 1일 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개정된 해당 법 률이 시행되는 오는 5월 1일 이후 한국 국적을 이탈 혹은 상실하는 외국 국적 동포에게는 만 41세가 되는 해까지 재 외동포 비자 발급이 제한된다.

따라서 한국 국적 남성이 병역의무 를 마치지 않은 상태에서 5월1일 이후 에 한국 국적을 상실 또는 이탈하는 경 우 40세가 되는 해의 12월 31일까지 재외동포비자 발급이 불가능해진다. 선천적 이중국적자의 한국국적 포기에 도 동일하게 적용돼, 18세 이하의 청소 년들도 5월까지는 국적포기를 해야 한 다. 재외동포비자는 외국국적의 한인 동포를 위한 특별비자로 국내에서 거 의 모든 취업활동이 허용되는 등 체류 비자 중 가장 광범위한 혜택이 있다.

이 비자를 받지 못하면 일반 외국인과 마찬가지로 취업비자, 유학비자 등을 받아야 한다. 재외공관측에서는 "공지된 5월1일은 한국시각 접수 기준일이므로 희망자 들은 4월 20일경까지는 신청하는 것이 좋다"고 전하고 "혹시 미비 서류가 있 을 수 있으니 영사관 홈페이지를 참조 해 철저히 준비하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현재 재외동포법 제5조 제2항 등은 ‘병역을 기피할 목적으로 외국 국 적을 취득하고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 한 자’에게는 38세가 되기 전까지 재외 동포 비자를 발급해주지 않는다고 규 정했다. 그러나 법 조항에 명시된 ‘병역 을 기피할 목적’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뜻하는지 불분명하고 객관적으로 입증 하기도 어려워 그간 법적 논란이 있었 다.가수 유승준이 지난 2015년 9월 LA

미 대법원, 트럼프 DACA 폐지에 제동 미 대법원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밀어부치고 있는 ‘불법체류 청년 추 방유예 행정명령(DACA·다카)’ 폐 지에 또다시 제동을 걸었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다카 폐지를 유예한 연방지방법원의 명령에 대 해 심리를 요청한 미 법무부의 소송 을 기각했기 때문이다. CNN에 따르면, 연방대법원은 26 일 “항소 법원이 이 사건을 신속하

게 처리하기를 기대한다”며 항소심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고 전했고, 이에 앞서 지난달 법무 부에서는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연방 지방법원 내린 다카의 현행 유지 명 령에 즉각 항소하고, 이례적으로 대 법원에 사건 심리를 요청한 바 있 다. 이로인해 이날 대법원의 결정에 따라 이른바 ‘드리머’로 불리는 청 년 70만명이 당분간 다카의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NBC는 재판이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항소법 원을 거친 후 다시 대법원까지 가는 데는 적어도 1년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카는 불법 입국한 부모를 따라 16세 이전에 미국에 들어온 청소 년들이 추방되지 않고 학교와 직장 에 다닐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으로 2012년 오바마 전 행정부가 행정명

총영사관으로부터 재외동포 비자 발급 을 거부당해 불복 소송을 낸 것이 그 사 례다. 당시 유 씨는 "미국 시민권을 취 득할 때 병역 기피 목적이 없었다"고 주 장했지만, 1, 2심에서 패소했다. 이에 최근 개정법 조항은 ‘병역을 기 피할 목적’이라는 표현을 삭제하고 병 역의무가 해소되지 않은 41세 미만 외 국 국적 동포에 대해서는 비자 발급을 원칙적으로 제한했다. 또 규제가 적용되는 연령의 상한선을 기존 37세에서 병역의무 종료 연령인 40세로 높여 병역의무를 마친 국민에 대한 역차별 여지를 해소했다. 법무부 출입국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말 기준 재외동포 체류 자격을 지닌 사람은 41만5121명으로 국내 체류 외 국인 218만498명 중 19%를 차지했다. <KW>

령으로 도입했으나, ‘반이민 정책’을 내세운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9월 다카 프로그램이 입법부를 거치지 않고 불법적으로 시작됐다며 다카를 폐기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청년들에 게 두려움으로 다가 왔다. 라즈 샤 백악관 부대변인은 대법 원 판결 직후 성명을 통해 “불법 이 민자에게 노동허가증과 정부 혜택을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다카는 명백히 불법”이라며 이를 되살리려는 입법 부의 시도가 “권한 남용”이라고 비 판했다. <KW>


| 26 | KOREA WORLD

MAR 2, 2018


Column

MAR 2, 2018

코 리 아 월 드 | 27 |

|칼럼|

천국으로 이주한 영적 거장

빌리 그래함(Billy Graham) 목사님을 기리며 있는 간결하고 분명한 복음 제시였습니 다. 인간의 죄, 그리스도의 십자가, 신자 에게 천국과 불신자에게 지옥, 부활과 예 수의 재림에 대하여 이해하기 쉽게 전했 습니다. 그의 전도 설교는 미국과 전 세 계에서 복음주의 기독교가 크게 부상하 는데 중대한 역할을 감당한 것으로 평가 됩니다.

미국 뿐 아니라 세계 기독교 복음주의 의 대표 목사님이신 빌리 그래함(Billy Graham) 목사님이 지난 2월 21일 미국 노스 캐롤라니아 주(州) 몬트리트의 자택 에서 99세를 일기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1918. 11.7- 2018. 2.21). 아마 독자 여러분 중 기억하시는 분들 이 있겠지만, 그래함 목사님은 1973 년 6 월 한국을 방문하여 5 일간의 부흥 성회 를 열었습니다(자료 화면 www.youtube. com/watch?v=uFCPTPx5380). 당시 여 의도 광장에는 연 인원 300 만 여명이 모 여 그래함 목사님 설교(통역: 김장환 목 사님)을 들었고, 그래함 목사님은 이후 두 번 더 한국을 방문하고, 여러 지원 사 역을 통해 한국 기독교 성장에 큰 영향을 주셨습니다. 목사님이 한국에 대해 각별 한 관심은 목사님의 아내 루스(Ruth) 사 모님이 평양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사실 때문이라고 합니다. 루스 사모님은 당시 중국 의료 선교사 아버지(Nelson Bell)의 뜻으로 불과 11살때에 집을 떠나 평양외 국어학교로 가서 1937년까지 6년동안 소 녀 시절을 보냈는데 당시 동양에 주재하 는 선교사들은 최고 교육기관인 평양외 국어학교로 자녀들을 보냈다고 합니다. 필자는 영광스럽게도 1982 년부터 1991 년까지 매년 1 월 워싱턴 DC에서 열렸던 미국의 안녕과 평안을 위한 조 찬기도회 (National Breakfast Prayer Meeting)에서 빌리 그래함 목사님을 뵐 수 있었습니다 (사진 참조). 국회 하원의 장실에서 근무하던 필자는 조찬 기도회 에서 1980년대 미국 정계 기독인들과 미 국 교계를 대표하는 많은 주의 종들을 뵐 수 있었는데, 특별히 그래함 목사님은 아

이젠하워 대통령으로부터 오바마 대통 령까지 위정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말씀의 영감을 주시며 ‘대통령들의 영적 멘토(Spiritual Mentor)’, 그리고 ‘미국인 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셨습니다. 그레이엄 목사님은 1918년 Charlotte (NC) 인근에서 아버지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네 자녀 중 첫째로 태어 난 그는 낙농장에서 대공황 시기에 자 랐는데, 그의 아버지(William Franklin Graham)는 매일 성경을 읽기를 강조했 다고 합니다. 야구선수가 되기를 꿈꾸 던 그가 1934년 가을 16세 때에 여행전 도자 모르드개 햄(Rev. Mordecai Fowler Ham) 목사님의 부흥 집회에서 예수 그 리스도에 대한 개인적인 믿음과 헌신을 결단하게 됩니다. 그래함 목사님은 밥 존스 (Bob Jones College) 대학, 플로리다 성경신학교 (Florida Bible Institute)을 거쳐 복음주 의의 명문 휘튼(Wheaton)대학교를 졸 업하고, 1939년 목사 안수를 받았습니 다. 1949년 로스앤젤레스 부흥집회를 통 해 복음 전도자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 고, 보다 효과적인 전도 사역을 위해 그 는 1950년 ‘빌리 그레이엄 복음 전도협 회(BGEA)’ 설립하게 됩니다.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복음을 전파하라”(막 16:15)는 예수님의 명령대로 복음(福音) 증거에 매진하여 Billy Graham Crusade 를 통해 70여년 동안 2억1500여만명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했다고 합니다(자료: billygrahamlibrary.org). 그래함 목사님의 설교는 수사적 기교 와 고급스러움 대신 듣는 모두가 알 수

그래함 목사님은 미혹 받은 미국 교계 지도자들과는 달리 돈·권력·섹스·거짓의 유혹을 떨치고 정결한 삶을 살자는 ‘빌리 그레이엄 룰 Billy Graham rule’(Modesto Manifesto선언)을 천명하고, 실제로 하나 님의 영광을 가리는 스캔들; 재정 비리, 문란한 삶, 약물 복용, 호화스러운 라이프 스타일등의 구설수에 한번도 오르지 않 았습니다. 왕, 수상, 대통령들과 교제를 하면서도, 100년 된 낡은 오두막을 개조 한 집에서 자족하며 사셨습니다. 많은 추 종자들과 같이 필자도 그래함 목사님을 존경하는 큰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2001년 9·11 테러 희생자를 위한 국민 장에서 주님의 말씀으로 유족과 미국 국 민들을 위로한 목사님은 순전한 복음 증 거와 선한 양심의 삶은 세계에서 가장 존 경받는 지도자로 여론조사 Gallup에서 1955년 이래로 61회나 선정되었고, <타임 Time>은 그래함 목사님을 ‘20세기 100대 인물’로 선정했습니다. 1996년 미국 국회 는 빌리 그래함과 그의 아내인 룻(Ruth) 여사에게 국회가 개인 시민에게 수여할 수 있는 최고의 상(Congressional Gold Medal)을 수여했습니다. 그의 신실한 인 품은 공산권에서도 초대를 받아 복음을 전했는데, 유고슬라비아, 헝가리, 폴란드, 소련, 동독, 체코, 루마니아, 중국 등에서 복음을 전하였고, 심지어 북한 김일성 전 주석이 그래함 목사님을 평양으로 초대 해 연설을 부탁하여 북한에서도 그에게 성경을 선물하며 복음을 증거하였습니다 (1992년, 1994년). 그래함 목사는 설교 뿐만 아니라 방송, 저술 등에도 힘썼습니다. 1997년에 출간 되어 많이 애독된 그의 개인 회고록 ‘내 모습 이대로 (Just As I Am)’ 을 비롯하여 34권의 책을 저술했습니다. 그의 마지막 책인 "나는 어디에 있습니까 : 천국, 영원, 그리고 지금의 우리의 삶"(2015 )은 복음 에 대한 그의 변함 없는 열정을 알 수 있 습니다. 그래함 목사님의 초점은 이처럼 사람들을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것이었습 니다. 그래함 목사님의 시신은 오는 2월 28 일 워싱턴 의회의사당으로 옮겨져 조문 객들을 맞고, 그리고 가족 차원의 장례식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안용준 변호사

은 3월 2일 노스 캐롤라인아 고향에서 열 립니다. 그래함 목사님은 손자이며 역 시 전도자인 윌 그레이엄(Will Graham)에 게 “언젠가 당신은 빌리 그래함이 죽었다 는 소식을 듣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날 나는 정말 살아나게 될 것입니다. 방금 더 좋은 곳으로 이사를 했을 뿐입니다”라는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존경하는 빌리 그 래함 목사님은 그의 세대에 하나님의 뜻 을 섬겼고, 이제 그분의 뜻을 이루고 세상 을 떠났습니다. 그의 순결성, 복음 증거, 하나님 중심의 삶은 그의 자녀들과 수많 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거라고 확신합니다. 독자 여러분, 빌리 그래함 목사님의 신앙과 유언을 통해 우리는 욥의 말씀을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욥기 1장 21절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 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 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 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알몸으로 태어난 우리는 이 땅에 서 우리는 움켜쥔 어떠한 것도 죽음 후에 는 가져 갈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다만 이 땅을 여행(Travel)하는 것뿐이며 모두 놓고 가야 합니다. 우리는 자녀들에게 혹, 다른 사람들에게 무엇을 남겨 주는 인 생이 되어야 할까요? 우리의 신앙과 인격은 죽은 후에도 고 스란히 남게 됩니다. 겸손한 신앙, 진실 한 언어, 끊임없는 기도,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확신과 헌신, 흔들림 없는 믿음, 가 감 없는 복음 증거---필자는 이것들을 남기고 싶습니다. 솔로몬의 조언처럼, 이 세상의 금, 은, 재물을 구하지 마시고, 하나님의 은총을 먼저 구하고, 죽은 후에도 남게 되는 아름 다운 신앙의 명예를 택하시는 삶이 되시 기를 기원합니다. (잠언 22장 1절 많은 재물보다 명예 를 택할 것이요 은이나 금보다 은총을 더 욱 택할 것이니라)

※ 안용준(Yong J. An)변호사: 832-428-5679 www.goodwiseattorney.com


Us

Page 28 | MAR 2, 2018

미국뉴스

프랜즈 프랜즈가 새로운 마음으로 새단장! 야식은 물론 노래방까지 원스톱! 맛있는 식사, 면류, 분식류, 찌개류, 다양한 안주! 일주일 7 days 오픈!

713-461-9988

트럼프,

"적절한 조건에서만 북한과 대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 북한이 북·미대 화 의지를 피력한 것과 관련해 “그들은 대화를 원한 다. 우리도 대화를 원하지만 오직 적절한 조건 하에서 다”라며 “그렇지 않으면 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 했다. 북한과의 비핵화를 목표로한 대화에만 관심이 있으며, 그게 불가능하다면 최대의 압박 정책을 지속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주지사들과 의 연례 회동에서 전임 미국 정부들이 북한 문제를 제 때 처리하지 못했다고 비판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트 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처음으로 대화를 원한다. 우리 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두고 보겠다. 그게 나의 입장 이다”면서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볼 것이다. 하 지만 뭔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 H.W. 부시,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 버락 오바마 정권을 일일이 거명하며 “내가 여기 오기 전에 다른 대통령들이 이 문제를 오래 전 에 해결했어야 했다”면서 “그들은 25년 동안 대화를 해왔다. 그리고 무슨 일이 생겼는지 아느냐? 아무 일 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특히 클린턴 정부에 대해 “클 린턴 행정부는 수십억 달러를 썼다”면서 “수십억 달 러를 그들(북한)에 줬다. 그들(클린턴 정부)은 그들 (북한)에게 뭔가를 지어줬다”고 지적했다. 이어 “합의 가 체결된 다음 날부터 그들(북한)은 핵 연구를 시작 했고 계속했다”면서 “그것은 끔찍했다”고 비판했다. 아버지와 아들 부시 정부에 대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둘 다”라고 혹평했다. 그는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그는 그것(북 핵 문제)이 이 나라가 가진 단 하나의 최대 문제라고 나에게 말했지만, 그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면서

“지금보다 그때가 (문제 해결이) 훨씬 더 쉬웠을 것” 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에 매우 강경하게 해왔다”고 현 정부는 북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에 중국은 비교적 협조를 잘하고 있지만, 러시아는 비협 조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러시아는 중국이 빼내고 있는 것을 (북한에) 들여보내고 있다”면서 “(러시아 는) 나쁘게 행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북한의 비핵화를

목표로 한 대화, ‘적절한 조건 하에서 이뤄지는 대화’ 에만 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풀이된 다. 북·미대화의 문턱에서 북한을 향해 비핵화 대화 라고 믿을 수 있는 조치나 계획을 먼저 내놓으라고 압 박하고 나선 것이다. 더불어 전임자들의 실패를 열거함으로써 과거 정권 과 차별화된 최대의 압박 작전이 북한을 대화에 나서 도록 만드는 효과를 내고 있다는 판단을 보여줬다. 동 시에 북한이 비핵화에 나설 때까지 최대의 압박 정책 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도 담았다.

트럼프 노벨평화상후보 추천은 가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말 노벨평화상 후보 명단에 올랐을까? '거짓'일 가능성이 높아졌 다. AFP통신은 28일(현지시간) 노벨평화상을 주관 하는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 한 노벨 평화상 추천이 허위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 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보도했다.

자 등만 가능하다. 후보자 명단은 최소 50년 간 비밀이지만, 후보를 추천한 자는 자신의 선택을 공개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진 건 지난 1일이다. 오슬로평화연구소 (PRIO)는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 후보에 추 천받았다"고 밝혔다.

노벨위원회 측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후보 추 천이 위조됐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에 더 많은 정보를 제공했다면 서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인에 의해 추천을 받았으며, ' 힘에 의한 평화'를 추구한다는 이유로 추천된 것으 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도 같은 이유로 추천됐다.

노벨 평화상 후보 추천은 매년 1월 31일까지 받 는다. 후보는 누구나 될 수 있지만 후보자 추천은 아무나 할 수 없다. 대학 교수나 국회의원, 전 수상

AFP통신은 자격을 갖추지 않은 추천인이 트럼 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을 수 있다 며 '추천인 신원 사기'가 의심된다고 분석했다.


MAR 2, 2018

코 리 아 월 드 | 29 |


| 30 | KOREA WORLD

MAR 2, 2018


MAR 2, 2018

코 리 아 월 드 | 31 |


| 32 | KOREA WORLD

MAR 2, 2018


Us

MAR 2, 2018

코 리 아 월 드 | 33 |

|미국뉴스|

“미친 짓인 줄 알지만 어쩔 수 없다” 미국에 부는 ‘방탄 책가방’ 열풍 계자는 설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제품들의 실제 효과에 대해서는 알려 진 바가 거의 없다. 플로리다 국제대학 아동심리학과 의 린제이 말로이 교수는 “이런 제품들이 불티나게 팔 리는 이유에 대해 같은 엄마로써 이해는 되지만, 이 제 품들이 실제로 죽음과 부상으로부터 아이들을 지켜줄 수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했다. 말로이 교수는 또 관련 제품들이 아이들의 정서에 미칠 악영향도 우려했다. “이 책가방을 메는 것만으로 도 아이들은 자신이 얼마나 안전에 취약한 상태인지를 떠올리고, 위협에 대한 과도한 걱정과 신경과민에 시 달릴 수도 있다”고 했다. 총기 규제를 반대하는 진영에서조차 이 방탄 제품들 은 고려대상이 아니다. 버지니아 대학의 청소년 폭력 통제 프로그램 책임자 듀이 코넬 교수는 “총기 참사를 막는 최선의 방법은 예방”이라고 했다.

“미친 짓인 줄 알지만 어쩔 수 없다, 적어도 조금은 더 안심이 될테니…” 미국 마이애미에서 한 학부모가 자녀에게 ‘방탄 책 가방’을 사주면서 22일영국 BBC에 한 말이다. 이 학부 모는 지난 14일 플로리다 남부 파크랜드에서 벌어진 총기 참사 소식을 접하고 나서 112달러(약 12만원)짜 리 ‘방탄 책가방’을 8살 난 쌍둥이 자녀에게 사줬다. 쌍둥이는 이번주부터 방탄 소재 때문에 3㎏이 넘는 방탄 책가방을 메고 등하교를 하고 있다. 학부모는 “총 기참사 소식을 접한 뒤 망설임 없이 구입했다”며 “내 아이에게도 비슷한 일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돼 사는 게 사는 게 아니었다”고 했다. 이는 유별난 사례가 아니다. 유명인들까지 구매에 동참하고 있다. 미국의 리얼리티쇼 스타 킴 졸시악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녀를 위해 구입한 방탄 책가방을 직접 소개했다. 이런 제품을 판매한 적이 없

었던 플로리다의 대형 슈마마켓들의 물품 목록에는 이 번주부터 방탄 책가방이 등장했다. 이미 팔고 있던 몇 몇 상점들에선 물품이 동이 났다. 관련 제품을 생산·판 매하는 회사 중 하나인 콜롬비아 ‘맥아머’사 미국 지사 는 동이 난 재고를 아직까지 보충하지 못하고 있다. 방탄 책가방은 2012년 코네티컷주 샌디훅 초등학교 에서 벌어진 총기난사 사건으로 6~7세 아동 20명과 어 른 6명이 사망한 이후 등장했다. 맥아머 관계자는 “당 초 아동 대상 제품은 만들지는 않았으나 해당 사건 이 후 한 협력사의 제안으로 시판하게 됐다”고 했다. 제품 은 성공적이었다. 플로리다주 22개 매장을 비롯해, 조 지아, 텍사스, 캘리포니아, 뉴욕 등지에서 팔리고 있다. 방탄 책가방뿐 아니라 방탄 책가방과 세트를 이루는 ‘방탄 조끼’도 있다. 교사들을 위한 ‘방탄 서류가방’도 등장했다. 펼치면 방패로 사용이 가능한 방탄 서류가 방은 “총기 난사 사건에서 교사들이 몸으로 아이들을 보호하는 것을 보고 생각해 낸 제품”이라고 맥아머 관

백악관, 북한의 대화 메시지에

"비핵화로 가는 길의 첫걸음을 의미하는지 볼 것" 미국 백악관은 25일 북한이 북·미대화에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우리는 대화할 의향이 있다는 북한의 오늘 메시지가 비핵화로 가는 길을 따르는 첫 걸음을 의미하는지 볼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이날 성 명을 통해 “그 사이 미국과 전 세계는 북한의 핵과 미 사일 프로그램이 막다른 길에 놓여있다는 것을 분명 히 하는 일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을 위해 방남한 김영 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문제의 본질적 해결을 위해서라도 북·미대화 가 조속히 열려야 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언급에 “북·미대화를 할 충분한 용의가 있다”고 답한 데 대 한 공식반응이다.

북한 측의 대화 의사가 의미를 가지려면 비핵화를 목표로 해야 한다는 압박이자, 비핵화를 위한 최대의 압박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신호다.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완전하고 검 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를 이루기 위 해 전념하고 있다”면서 “미국과 올림픽 주최국인 한 국, 그리고 국제사회는 어떤 북한과의 대화도 그 결과 가 비핵화가 돼야 한다는데 광범위하게 뜻을 같이하 고 있다”며 비핵화가 협상의 목표가 돼야 한다는 점 을 분명히 했다. 이어 “최대압박 캠페인은 북한이 비 핵화될 때까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야기했듯이 북한이 비핵화를 선 택한다면 더 밝은 길이 북한을 위해 열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방탄 책가방’ 열풍이 부는 것에 대해 BBC 는 “계속된 참사로 사람들은 미국의 예방 시스템에 의 문을 품기 시작했다”며 “일련의 (예방)실패를 목격한 미국의 학부모들은 이제 스스로, 실행 가능한 범위에 서, 자녀들을 지키기 위해 무언가를 하기 시작한 것”이 라고 했다.

하윈 도매상 안내 Wholesale & Import


Us

| 34 | KOREA WORLD

MAR 2, 2018

|미국뉴스|

美NJ 한인연방의원 1호 도전 하원3선거 앤디 김 민주당후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뉴욕중앙일보에 따르면 전국민 주당위원회(DCCC)는 김 후보를 민주 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전개하고 있 는 '레드 투 블루' 캠페인에 김 후보의 이름을 올린 것이다. 레드 투 블루 캠 페인은 "공화당이 차지하고 있는 선거 구를 탈환하자"는 취지로 당선 가능성 이 높다고 판단되는 후보를 선정해 전 국 민주당 차원의 지원을 제공하는 것 이다.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뉴저지주 3 선거구 연방하원의원에 출마한 앤디 김(34) 민주당 예비후보가 전국민주당 위원회(DCCC)의 전략후보로 등장해

김 후보는 "민주당은 이번 중간선거 를 통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하는 것이 목표다. 이 캠페인을 통해 전국 민주당 차원의 지원이 이뤄지면 당선 가능성

도 크게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민주당위원회 의장인 벤 레이 루 한(뉴멕시코 3선거구) 하원의원은 "김 후보는 국제적인 안보 분야 전문가로 국가와 뉴저지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 해 온 인물"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 후보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국무부에서 외교 전략 오피서로 일했 다. 특히 2011년부터 2013년까지는 아 프가스니탄 주둔 나토군 사령관 참모 를, 2013~2015년에는 NSC 이라크 담 당 디렉터로 활동하는 등 화려한 경력 을 자랑하고 있다. 김 후보는 정치적으 로는 신인이지만 지난해 12월 31일 기 준 59만9688만 달러라는 적지 않은 금 액을 모금해 민주당으로부터 당선 가 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김 후보가 당선되면 한인으로는 미 동부 최초의 연방하원의원이 된다. 그

러나 도전은 녹록치 않을 전망이다. 뉴 저지 3선거구는 '트럼프 대통령 신봉자' 로 불리는 톰 맥아더(공화) 의원의 지역 구로 3헌을 노리는 그는 지난해 12월까 지 150만 달러의 선거자금을 확보하는 등 막강한 자금력을 갖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맥아더 의원을 위해 자신이 운영하는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골프클 럽에서 기금모금 행사를 열어주기도 했 다. 맥아더 의원은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한 세제 개혁법안에 뉴저지주 연방 의원 중 유일하게 찬성표를 던져 뉴저 지 소속 동료 의원과 유권자들의 비난 을 사기도 했다. 이 때문에 중간선거를 앞두고 거세지 고 있는 '반 트럼프' 정서가 맥아더 의원 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 이다. 최근 갤럽 조사에 따르면 뉴저지 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34%였 다.

트럼프, 북한 제재회피 도운 56개 선박, 해운회사, 무역회사 제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23일 북한의 제재 회피를 도운 중국 등 제3국까지 포함한 선박 28척을 제 재 대상에 올리며 북한에 대한 포괄 적 해상차단에 나섰다. 미 재무부는 이날 북한을 비롯한 중국과 싱가포르, 대만, 탄자니아 제 3국까지 포함한 선박 28척과 27개 해운 및 무역업체, 개인 1명 등 총 56개 개인과 기관을 대북 제재 리스 트 추가하는 새로운 대북 제재안을 발표했다. 이번에는 제3국 선박과 해운·무

역회사들까지 미국의 블랙리스트에 무더기로 등재됨에 따라 제재 이행 및 효과가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교역이 없는 북한은 독자 제재를 받더라도 영향이 거의 없지 만, 제3국 기업들의 속사정은 다르 다. 미국 항구 입출항 차단, 미국인 및 기업과의 거래 금지, 미국 내 자산 동결 조치 등은 심각한 타격이 될 수 있다. 해상 밀거래 차단으로 대 북 압박 효과가 커질 것이란 게 트 럼프 정부의 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보수정치행 동회의(CPAC) 연설에서 “오늘 나는 북한 정권에 대해 사상 최대의 제재 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재무부는 곧 북한의 제재 회 피를 돕는 선박, 해운회사 및 무역회 사 56개를 대상으로 북한 정권이 핵 프로그램에 투자하고 군사력을 유 지하기 위한 재정과 연료의 근원을 차단하는 새로운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앞서 1

월 16일 한국전 유엔 참전국을 포함 해 20개국 외교장관이 참석한 캐나 다 밴쿠버 한반도 안보회의에서 “유 엔 제재를 침해하는 북한 선박의 공 해상 불법 환적을 막기 위해선 지구 적 해상차단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 했다. ‘사상 최대’ 규모의 해상차단을 내 용으로 하는 새로운 대북제재는 남 북간 해빙기류에도 불구하고 대북 압박의 고삐는 늦추지 않을 것이란 트럼프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 으로 풀이된다.


MAR 2, 2018

코 리 아 월 드 | 35 |


Column

| 36 | KOREA WORLD

MAR 2, 2018

|칼럼|

ㅣ보험칼럼ㅣ

메디케어

안녕하세요. 이번주에는 메디케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메디케어는 65세 이상의 어른들 의 병원비용의 대부분을 지불해 드 리는 연방건강보험 프로그램입니 다. 메디케어는 또한 육체적 장애 를 가진 분이나 비슷한 건강 조건 을 가진 분들의 병원비용도 지불해 드립니다. 이 프로그램은 파트 A, B, C, D와 서플리먼트 플랜 등이 있 습니다. 파트 A 는 다음의 비용을 지불해 드립니다. -입원한 환자 -전문 요양시설의 환자

메디케어 파트 D 는 처방약 보험 으로써 제네릭과 브랜드 네임의 처 방약 비용을 지불합니다. 이 처방 약보험은 그냥 보험을 따로 구입하 시거나 혹은 메디케어 어드벤터지 플랜에 가입하셔서 무료로 보험혜 택을 받으셔도 됩니다. 또는 만일 에 처방약 보험 혜택이 있는 그룹 건강보험에 가입되어 있으시면 처 방약 보험 파트 D가 따로 필요하지 않으실 수도 있습니다. 이 파트D보험은 메디케어에서 승인한 민간보험회사만이 제공합 니다.

-홈 헬스 케어 -호스피스 케어 (말기 환자용 병 원) -매년 처음의 3핀트를 제외한 모 든 양의 수혈 파트 B는 다음의 비용을 지불해 드립니다. -닥터 의료비 -임상 검사 비용 -외래환자 진료비 -예방치료, 각종 검사 및 예방주사 대부분의 경우 메디케어는 닥터 진료비, 의료기계 와 의약품 등 승 인된 의료비용의 80퍼센트를 지불 합니다. 또 경우에 따라서 파트 B 의 의료서비스에 대해서는 미리 정 해진 비용을 지불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리지날 메 디케어를 통해서 메디케어 혜택 을 받고 계십니다. 오리지날 메 디케어는 트레디셔날 메디케어 (traditional Medicare) 나 메디케 어 피포서비스 (Medicare Fee for Service) 라고 부릅니다. 이 보험을 갖고 계신 분들은 메디케어 환자를 받는 의사나 병원은 어디에나 가서 진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러 나 처방약 보험인 파트 D와 나머지 20퍼센트의 의료비용의 혜택을 받 기 위해서 서플리먼트인 파트 F를 따로 구입하셔야 합니다. 만일에 메디케어 어드벤터지인 파트 C 에 가입하시면, HMO 플랜 인 경우에는 가입비는 무료이며 처 방약 보험인 파트 D를 무료로 혜택 을 받으실 수 있고, 따로 서플리먼

트 보험을 구입하실 필요 없이 대 부분의 의료 비용혜택을 무료로 받 으실 수 있습니다. 또 그외에 오리 지날 메디케어에서 제공하지 않는 안과, 치과 및 청각서비스와 무료 일반의약품 혹은 헬스클럽 무료 회 원권도 무료로 받으실 수있습니다. 메디케어 파트 C 인 메디케어 어 드벤터지 플랜은 매년 조금씩 혜택 이 바뀝니다. 그래서 각 보험회사 에서 9월이나 10월 초에는 그 다음 해에는 어떻게 바뀌는지 우편으로 설명서를 보내드립니다. 만일에 다 음 해에는 받고 싶으신 혜택이 줄 어서 더 좋은 혜택을 제공하는 보 험 플랜을 알아보시려면 매년 10 월 15일 부터 12 월 7 일까지의 기 간에 메디케어 자격증이 있는 에이 전트에게 문의하시면 됩니다. 메디케어에 대해서 궁금하신 점 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최선을 다해서 도와드리 겠습니다.

이서니 이서니 보험 그룹 Cell: 832-633-2685


Wor ld

NO.1 Korean Weekly Newspaper

Page 37 | MAR 2, 2018

월드뉴스

내가보고 싶은 한국방송·한국영화를 원하는 시간에 고화질로 즐기세요!

시진핑 영구 집권,

신냉전시대 도래한다 시진핑 주석의 영구집권이 신냉전 시대를 불러올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27일(현지시간) 보도 했다.

비해 주는 곳이었다. 미국과 중국이 협력함에 따라 미소 냉전 이후 세계 는 평화를 누려왔다.

시 주석은 집권 연장의 이유를 ‘중국몽’을 실현시 키기 위해서라는 논리를 펴고 있다. 패권을 추구하겠 다는 뜻이다. 미국은 중국의 부상에 맞서 중국 포위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과 미국이 서로 대치하면서 신냉전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NYT는 분석했다.

그러나 최근 중국의 경제가 급부상함에 따라 중국 에서 민족주의가 부활하고 있다. 중국이 언제까지 미 국의 영향력 아래 있어야 하느냐는 것이다. 중국의 싱 크탱크는 미국이 ‘미국 우선’을 추구하며 생긴 공백을 중국이 메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중국의 이 같은 입장은 미국을 화나게 하고 있다. 중국은 부유해지면서 더욱 개방되고 민주적인 사회로 나가야 하나 이에 역행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남중국 해 등에 군사기지를 건설하며 아시아 지역 패권을 추 구하고 있다. 미국은 이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의 부상에 맞서 인도, 일본, 호주와 연 합, 중국을 견제하려 하고 있다. 미국은 4개의 민주국 가가 군사-경제적으로 협력해 중국의 부상을 저지한 다는 전략이다.

이로써 미중은 40년에 걸친 데탕트 이후 냉전시대 를 맞이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중국 공산당의 입인 환구시보는 최근 사설을 통해 “중국이 세계로 향해 나가야 하며, 이번 기회를 놓치 면 안된다”고 역설했다.

그러나 중국은 이 같은 연합을 그렇게 두려워하지 않는다. 최근 미국이 돈을 잘 쓰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과 중국은 1979년 덩샤오핑이 미국을 방문해 정식으로 국교를 수립한 이후 데탕트를 이어왔다. 중 국은 미국의 생산기지였고, 미국은 중국의 물품을 소

인민대학 국제관계학과 스인홍 교수는 “미국이 반 세계화를 추진하면서 생긴 공백을 중국이 빨리 파고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인홍 교수는 “중국은 미국 일본 인도 호주 연합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며 “이들의 연합에는 한 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World

| 38 | KOREA WORLD

MAR 2, 2018

|월드뉴스|

EU

“북아일랜드, 관세동맹에 남겨야” 리 브렉시트 협정문 초안을 발표했다. 초안에는 2차 협상 기한인 오는 10월 까지 협정문에 명시해야 할 조항들이 포함됐다.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Brexit) 협상 상대인 영국에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를 공동 관리하 자고 제안했다. 지난해 말 1차 협상이 타결된 후 잠잠해졌던 북아일랜드 문

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EU 측 브렉시트 협상 수석 대표인 미셸 바르니에는 28일(현지시간) 브뤼 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0페이지짜

초안에는 EU와 영국이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를 공동 관리하는 방안이 제 시됐다. 이는 브렉시트 후에도 북아일 랜드를 관세동맹에 남기고 EU 회원국 인 아일랜드와 동등한 대우를 받게 한 다는 뜻이다. 1차 협정 때 양측이 아일 랜드와 북아일랜드가 인접해있는 지리 적 특성을 고려해 ‘하드보더(두 아일랜

드 간 교류 제한)’ 형태의 브렉시트는 피하자고 합의한 바 있다. 영국 일간 파 이낸셜타임스(FT)는 “초안에서 제안한 공동 관리 구역은 아일랜드 내부 국경 없이 상품의 자유로운 교역을 보장하자 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초안이 발표된 직후 테리사 메이 총 리는 크게 반발했다. 브렉시트 후 북아 일랜드가 영국연방의 완전한 통제를 받 아야 한다고 주장해온 그는 이날 “그 어떤 총리도 EU 제안에 동의할 수 없을 것”이라며 EU 초안을 혹평했다.

유럽 ‘反난민’ 확산…

伊·헝가리 선거 ‘극우’ 돌풍 유럽 전역에서 극우·포퓰리즘 정당이 득세하고 있다. 특히 총선을 앞둔 이탈리 아와 헝가리에서 반(反)난민 정책 강화 등을 내세운 정당이 약진하고 있다. 이를 우려하는 세력이 결집하면서 혼란도 커 지고 있다. AP통신은 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전역에서 파시즘과 인종주의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고 전했다. 지난 주말 로마 와 밀라노, 시칠리아 섬 팔레르모 등 주 요 도시에서 119개의 집회가 열렸다고 내무부는 밝혔다. 로마에만 경찰 3000여 명이 배치되는 등 충돌 우려도 커지고 있 다. 이번 시위는 다음달 4일 치러지는 총 선을 앞두고 약진하는 극우·포퓰리즘 정 당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 이다. 5년 전 총선에서 4% 득표에 그쳤

던 극우정당 동맹당은 최근 몇년 사 이 이어진 반난민 정서에 편승해 지 지율이 13%를 넘나들고 있다. 동맹 당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끄는 중도우파 전진이탈리아(FI), 이탈리아형제당(FDI)과 우파연합을 형성하고 있다. 전날 동맹당의 밀라노 유세에도 약 5만명이 결집했는데, 반난민을 주장 하는 마테오 살비니 동맹당 대표는 유세에서 “집권하게 되면 불법 난민 들을 본국으로 송환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살비니 대표는 이번 총선 에서 우파연합 수장을 노리고 있다. 기성정치 타파를 내걸고 2009년 창 당한 오성운동은 단일 정당으로 가 장 높은 27.8%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

다. 환경·인권 등에서는 극좌 경향이지만 난민 정책 강화 및 유로화 반대 등을 내 세워 반체제 포퓰리즘 정당으로 평가받 고 있다. 2013년 총선에서 25%를 득표한 오성운동이 이번 총선에서 ‘타 정당 연대 배제’ 원칙을 꺾으면 집권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오는 4월 8일 총선을 치르는 헝가리는 유럽에서 반난민 정서가 유독 강하다. 총

선을 앞두고 여당인 피데스의 지지율이 압도적이라서 빅토르 오르반 총리의 3 번째 연임 가능성이 높다. 난민을 ‘독’이 라고 비판해 온 오르반 총리는 유럽연합 (EU)의 난민 유화정책을 비판하고 시민 단체를 통제해 여당으로부터 독재자라고 비판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네 번 째 총리 도전을 공식화했다. 2015년 유럽 난민 위기 때 난민 유입을 막았다는 점 등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MAR 2, 2018

Column

코 리 아 월 드 | 39 |

|칼럼|

ㅣ세상 사는 이야기ㅣ

천안함 46명의 병사들 원혼이 눈을 못 감는다!!! (욕 좀 했습니다) 독자 여러분 한주간 편안하셨습 니까? 물론 이렇게 묻는 제가 약 간 팔푼이 같지만 그래도 인사는 드리고 욕을 해도 해야 안되나 그 리고 막 욕 좀 해라 하고 해줄 것 같아서 독자님들께 허가를 받고 시작하려고 합니다. 독자님들께 서 박원장이 무슨 말을 할까 이미 예상하시겠지만 나는 천안함 폭 침 주범 김영철이 욕하려고 하는 게 아니고, 김영철을 통해서 대한 민국 존립이 흔들이고 그것에 맞 춰서 현정권에 숨었던 빨갱이들 이 일어나 나라를 말아먹는 현장 을 고발하려고 합니다. 이런 이야 기를 했더니 우리 대장이 정치 이 야기 그만해라 당신이 고발한다 고 고발이 되냐 이러는데 그래도 이런 때 의리의 사나이 돌쇠 같은 박원장이 나서서 욕이라도 해줘 야 독자님들 마음이 조금 편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무조건 (고 GO) 합니다. 첫번째 아주 상병신 이야기부 터 하겠습니다. 여러분 현 국방부 장관 이 놈은 배알도 쓸개도 없 는 XX입니다. 아니 지가 국방장 관 짤리기 싫어서 그런건지 원래 배알도 없는 건지 아니 지가 해군 장군 출신으로 국방부 장관이 됐 으면 김영철 낫판때기 두꺼운 XX 가 내려 온다면 재일 먼저 나서서 이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아니 우리 출신 해군 46명을 죽인 그런 나쁜 놈이 어떻게 남쪽에 내려와 동계 올림픽 폐막식에 참석을 할 수가 있냐? 이건 말도 안 된다. 만 약 정부가 이번에 그 갓나 XX를 남쪽에 내려오는 것을 문재인 대 통령이 허락한다면 나는 우리 해 군의 명예를 걸고 장관직을 사퇴 하겠다. 이래야 되는 거 아냐? 그 런데 이런 기회주의자 같은 놈이 글쎄 천안함 폭침 사건이 김영철 이 했다는 증거가 없다. 그렇기 때 문에 자기는 정부에서 허락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아니 날 벼락은 뭐하는 거야. 이런 놈 대가 리에 떨어져야 되는 거 아냐? 박 원장 좀 너무 나가는 것 같아 약

간 수를 내려서 하면 안될까? 말 리지 마세요.독자님들한테 이번 칼럼은 허가 받고 욕하는 거에 요.그리고 이 놈이 죽을 죄를 한번 더 크게 지었습니다. 세상에 자유 한국당 국회의원들이 간만에 야 당 밥값 좀 한다고 김영철이 내려 온다는 파주 통일 큰 대로 쪽으로 내려온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전 날부터 바리케이트를 치고 못 내 려오게 한다고 밤새 길을 막고 시 위를 하니 아니 국방장관 이 놈이 나서서 전쟁 때나 아니면 국가가 어려움이 있어 필요할 때 열어야 하는 군사작전 대로를 열어 김영 철 일당들을 옆으로 빼돌려 서울 로 입성하게 하는 이런 죄를 저질 렀어요. 아니 이놈아 천안함에는 너가 데리고 있던 부하 장병 해군 들이 죽은 거야. 이거 뭐라고 욕 을 해야 하나? 내 속이 다 터지네. 독자 여러분 이 정부는 국민이 반대하는 건 골라서 일부러 하는 것 같아요. 아니 이번에도 그렇게 김영철 말고 다른 사람으로 바꿔 서 내려오게 하라고 지내가 만들 어 놓은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수 많은 사람들이 김영철이 내려오 면 안 된다고 했는데 자기네가 필 요한 건 공개하고 아닌 건 말고 이번 건은 좀 국민적 저항이 있을 것 같고 야당 떨거지들이 김영철 동지가 내려오는 통일대교를 막 는다고 지랄들을 하니 2번이나 회 의를 했다고 하네요. 누가 회의를 했는데 아니 누구겠어요 청와대 주사파 놈들 7명이 모여서 잔머리 를 굴린 게 이런 거 입니다. 위급 한 상황에 사용하는 군사작전 도 로를 통해 김 영철 동지를 모셔오 면 된다. 이 놈들이 국방부 장관을 앞에 내새워 국방부에 압력을 넣 어 길을 열었다고 하네요. 아니 이 런 사실도 모르는 자유 한국당 국 회의원들은 전날부터 판문각 통 일대로에 나가 쌩으로 떨고 밤새 도록 헛 짓을 한 꼴이 됐어요. 그 래도 이번에 야당으로 뭔가 한 건 보여준 게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 각이 듭니다. 몇천명의 우리 의무

경찰들을 통일대교에 세워서 밤 새 떨게하고 지내들은 편하게 자 빠져 자고 다음날 바로 뒷길로 쥐 쌔끼 빠져나가듯이 바로 서울 워 커일 호텔로 직방으로 들어왔다 고 해요. 아니 이놈들아 벌써 뒤로 빼돌릴 생각이었으면 외 젊은 의 경 1천 5백명을 통일대교에 새워 추운데 떨게하냐. 이걸 글로 쓰니 그렇지 여러분 한번 가셔서 밤새 떨어 보셔요. 파주 통일대교는 서 울보다 평균 3-4도 더 내려가는 추운 곳이에요. 입에서 쌍시옷이 저절로 나오지요. 워커힐 일대에 전투 경찰 1500 명을 호텔 주위 에 에워싸고 민간인은 단 한 명도 호텔에 못 들어가게 한 다음 점심 처먹고 평창으로 전번에 악단장 인지 뭔지 하는 애 왔을 때 기차 대절해서 갔잖아요. 이번에도 K T X 전세 내서 이 놈 패거리들 8명 을 태우고 평창으로 간다고 하네 요. 여러분 지난 번 현송월이 왔을 때 제가 글 한번 쓴 적있지요. 기 차 한번 왕복하는데 5천만원든다 는거요, 그럼 이번에 내려온 김영 철 이놈들은 과연 어떻게 할까요? 아마 서울 평창을 왕복하면서 우 리 국민이 혈세로 낸 세금 팍팍 죽이며 탱자 탱자 하겠지요. 이렇 게 하는 게 정말 대한민국 정부 맞아요? 말 나온 김에 김정은 동 생 왔을때 2박3일 있는 동안 김여 정이 1억 9천만원을 경비로 썼다 고 합니다. 아니 1억9천만원이 애 들 이름에요? 여기 동포님들 한 국 돈으로 말씀 드리니 실감이 안 가는 것 같은데요 아니 이틀 자 빠져 자고 처먹고 하는 값이 미 국 돈으로 16만불이 들었다는 거 아니에요!!! 이번에 우리 해군 장 병 46 명을 죽인 저 살인마 김영 철을 위해서 우리 피 같은 세금 을 얼마나 쓸 건지 생각만해도 화 가 치밀어 오릅니다. 대한민국 안 에도 정말 어렵게 사는 사람들 많 이 있습니다. 이번에 북한 선수단 및 응원단 그 외 허저분한 떼거리 들 먹이고 재우고 하는데 들어간

돈이 우선 29억이 결제됐다고 합 니다. 거기에서 현성월이하고 김 여정이 한테 들어간 건 계산도 안 했다고 하지요. 그러니 대충 어림 잡아도 3십 몇 억이 넘고 이게 미 국 우리가 사용하는 돈으로 3백만 불이 넘는다는 거지요. 이제 올림 픽이 끝났으니 북한에 돌아가는 떼거지들한테 와주어서 고맙다고 선물까지 뒤로 사서 보내면 지금 이 액수는 더 불어나지요. 박원장 열받지 말어 그까짓 몇 백만불은 김영철 저놈 눈깔에는 애기들 과 자 값 생각밖에 안해요. 문재인 정 권을 따로 몰래 만나서 얼마나 달 랠런지 나는 그게 더 궁금하네요. 순전히 100% 내 생각이지만 문 대통령한테 이럴 것 같아요. 남조 선에 외환 보유고가 3천9백억 달 러가 있다고 하는데 한 900 억달 러 그거 떼어서 좀 주시라요. 우리 가 남조선 평화 책임지갔어요 이 러면서 공갈치고 달랄 것 같아요. 참으로 걱정이 많아요. 거기다 젊 은 30대 40대 애들은 아니 대통령 이 남북이 대화하고 평화 협정을 맺으려고 하는데 나이 먹은 늙탱 이들이 반대하며 소금을 뿌리는 지 모르겠다고 늙은이들 다 빨리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하는 소리 를 아주 대놓고 해요. 이 놈들 말 맞다나 우리들이 빨리 죽어야 하 나? 정말 앞으로도 꽉, 뒤로도 꽉, 막힌 대한민국 어떡하지요. 뭘 어 떡해? 그냥 망하게 내버려둬야지. 박원장입니다.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박복현 원장 전 텍사스 한의사 협회장 (832) 443-9487


World

| 40 | KOREA WORLD

MAR 2, 2018

|월드뉴스|

유럽 ‘디젤차 시대’ 끝나간다 디젤차 시장이 더 빠르게 위축되지 않 을까 우려하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 래프에 따르면 독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함부르크는 수주 내에 도심 일 부 지역에서 디젤차 운행을 금지하는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자동차의 나라’ 독일에서 연방행정 법원이 도시별로 디젤차의 운행을 금 지할 수 있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탈리 아 로마가 2024년부터 도심의 디젤차 운행을 금지하겠다고 밝히는 등 유럽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디젤차 퇴출 바 람이 거세지고 있다. 세계 디젤차 산업 이 급속도로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독일 연방행정법원은 27일(현지시 간) 슈투트가르트와 뒤셀도르프 시 당 국이 대기 질을 유지하기 위해 연방 정 부의 규제와 관계없이 자체적으로 디 젤차의 운행을 금지할 수 있다고 판결 했다. 슈투트가르트에는 메르세데스벤츠로 잘 알려진 다임러 그룹 본사가, 뒤셀도르프에는 포르셰 본사가 자리하 고 있다. 이번 판결은 두 도시의 환경단체가 시를 상대로 낡은 디젤차의 운행금지 가 없는 대기 질 개선 계획이 미흡하다 며 소송을 낸 데 따른 것으로, 앞선 1심 에서도 환경단체가 승리를 거뒀다. 이 판결은 자동차가 주력 산업인 독

일에서 초미의 관심사다. 독일 연방 정 부는 2030년 화석연료차를 퇴출한다 는 방침으로, 세부 규제안을 놓고 자동 차 업계와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두 도시가 당장 디젤차 금지를 추진할지 는 미지수지만, 계속 버티기도 쉽지 않 아 보인다. 자동차 업계는 연방행정법원 판결로

다.

유럽 주요 도시는 앞다퉈 디젤차 금 지 정책을 내놓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는 이날 로마 시장이 “2024년부터 도심 에서 디젤차의 운행을 전면 금지할 것” 이라고 공표했고, 앞서 프랑스 파리 시 장도 올림픽이 개최되는 2024년부터 도심에서 디젤차 운행을 금지할 것이 라고 발표했다.

디젤차 인기는 빠르게 하락 중이다. 유럽자동차협회(ACEA)에 따르면 유럽 주요 15개국의 디젤차 점유율은 2011 년 56.1%였으나 2016년(3분기 기준)에 는 50.2%로, 2017년에는 45.7%로 떨 어졌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 는 올해 유럽시장에서 디젤차 점유율이 42%로, 시장조사기관인 PwC오토팩트 는 40%로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을 내 놨다. 영국 애스턴대 연구진은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디젤차 신규 수요는 전체 차 시장의 17.1%에 그쳤다고 분 석했다.

노르웨이는 2025년부터 디젤은 물론 가솔린 차량을 포함한 모든 화석연료 차의 판매가 금지된다. 덴마크 코펜하 겐시는 2019년 이후 새로 등록되는 디 젤차의 시내 진입을 금지한다. 우리나 라에서도 서울시가 미세먼지 급증 시 노후 디젤차의 운행을 금지하기로 했

완성차 생산업체들도 전략 수정에 나 서고 있다.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2022 년에 디젤 승용차 생산을 중단한다고 최근 밝혔고, 볼보는 2023년까지만 디 젤차를 만들기로 했다. 르노도 디젤차 생산 중단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 다.

사우디 왕세자 "부패는 암덩어리…충격요법 필요" 강도 높은 반부패 수사를 주도해 온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 아 왕세자가 "만연한 부패를 뿌리뽑 기 위한 충격 요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2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온몸에 '부패의 암'이 퍼져있는 상 태라면 화학요법의 충격이 필요하 다. 그렇지 않으면 암이 몸을 잡아

먹는다"고 말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해 11월 반 부패위원회를 구성해 왕자와 전현 직 장관들을 상대로 광범위한 수사 를 벌였다. 알와리드 빈 탈랄 왕자 등을 포함 해 지금까지 체포자만 381명에 달 한다. 빈 살만 왕세자는 이와 관련해 "

사우디 왕국은 부패의 뿌리를 뽑지 못하면 목표한 예산을 맞출 수 없을 정도"라며 "10대 후반부터 자신의 이름과 관계를 이용해 부패를 저지 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혁은 예언자 무함마 드 시대의 가르침을 다시 세우려는 노력에 불과하다"며 "이슬람 극단주 의를 점검하는 데도 충격 요법이 필 요하다"고 강조했다.


Korea

Page 41 | MAR 2, 2018

한국뉴스

KBS 사장 후보 양승동 PD

“자본·정치권력에서 독립” 20여년간 주로 시사 다큐 제작 한국방송 KBS 새 사장 후보에 양승동(57) 피디가 추천됐다. 한국방송 이사회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사 사 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사장 공모 서류심사를 통과한 양 피디와 이상요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교수 (전 한국방송 피디), 이정옥 전 글로벌전략센터장을 면접 심사한 결과 이처럼 결정했다고 전했다. 방송법 상 한국방송 이사회는 사장 후보 임용 제청권을 갖고 있으며, 국회 인사청문회 후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 다. 이번에 선출 되는 사장의 임기는 고대영 전 사장 의 남은 임기까지인 오는 11월23일다. 이사회에서는 이사 11명의 후보별 평가와 시민자 문단의 평가를 합산해 최종 후보자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후보 추천 의사 결정에는 시민자문단 의 견 40%, 이사회 의견 60%가 반영됐다. 지난 24일 연 령,성별,지역별로 임의 선정된 시민자문단은 후보들 의 정책 발표회를 지켜본 뒤 추천 의사를 정한 바 있 다. 앞서 제시된 자문단과 이사회는 심사 기준으로 △ 공영방송 철학과 비전 △한국방송 정상화 방안(분열 된 조직 화합, 정치적 독립, 제작 자율성 보장, 불공 정 외주제작 문제 개선) △한국방송 미래전략(지역 방송 활성화, 미디어 환경 변화 대응) △시청자 권익

확대 △도덕성,청렴성 등을 꼽았다. 최종 후보로 추천된 양승동 피디는 1989년 한국방 송에 입사해 <케이비에스(KBS)스페셜>, <인물현대사 >, <세계는 지금>, <추적60분> 등을 제작하며 2009년 한국피디 대상, 지난해 통일언론상 대상 등을 수상했 다. 한국피디연합회장과 한국방송피디협회장 등을 지 낸 인물이다. 양 피디는 2008년 정권의 정연주 전 사장 강제 해 임에 맞선 한국방송 내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사원 행동’의 공동대표를 맡은 바 있는데, ‘사원행동’은 전 국언론노조 한국방송 본부(새노조)의 전신이다. 양 피디는 2009년 ‘보복성 파면’을 당했고, 이후 정직 4 개월로 징계수위가 조정됐다. 이후 2년간 비제작 부 서에 배치됐다가 제작부서로 복귀했다. 양 피디는 지난 24일 정책 발표에서 2009년 ‘파면’ 을 통보받은 서류를 공개하며 “저는 시사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제작하던 20년차 평범한 피디였다. 그러 다 2008년 8월8일(이사회가 정연주 전 사장 해임 반 대 투쟁 구성원을 저지하기 위해 회사에 경찰력 투 입) 이후 모든 게 바뀌었다. 구성원들이 평범한 피디,

기자일 수 없었다”며 “지난 10년 한국방송에서 사라 진 단어는 진실,공정,시민,창의”라고 언급했다. 그는 사장이 되면 자본,정치권력으로부터 방송을 지키겠다는 뜻으로 ‘한국방송 독립선언’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실현하기 위해 △보도,제작 부문 국장 임면 동의제 도입 △편성위원회 정상화 △탐사 보도 강화 등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그는 ‘한국방송 정상화 위원회’를 설치해 인적,제도적 적폐를 청산하 고, 외주제작 시스템 실태를 조사해 개선하겠다고 했 다. 양 피디는 이날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국회) 인 사청문회가 남아 있어서 소감을 밝히는 것은 적절하 진 않다”면서도 “시민자문단을 비롯해 (이사회가) 사 장으로 임명제청해주신 데 대해 무겁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국방송 새노조는 이날 이사회 결정에 대해 성명 을 내 “총파업을 거친 후 나온 한국방송 정상화의 첫 단추가 채워졌다”며 “언론의 역할이 무엇인지 망각했 던 과거 청산이 한국방송을 향한 국민의 명령”이라고 밝혔다.


Column

| 42 | KOREA WORLD

MAR 2, 2018

|칼럼|

ㅣ한의학 칼럼ㅣ

약물 중독

1

약물 중독은 약물의 부정적이고 위해한 결과를 알면서도 약물에 사로잡혀, 강박적으로 약물을 갈망 하고 지속적으로 사용하도록 만드 는 뇌의 구조와 기능이 변화되는 만성적 뇌 질환이다. 대부분의 약 물중독자들이 처음에는 자발적으 로 약물을 사용하지만, 시간이 경 과함에 따라 자제력과 판단력을 상실함과 동시에 약물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는 강력한 충동을 느끼 게 된다. 중독은 심장질환과 같은 다른 질병과 유사하게 조직(기관) 의 정상적이고 건강한 기능을 방 해하고 매우 위험한 결과를 초래 하며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나 치 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평생 동안 지속되는 질병이다. 영아의 경우 자궁 내에서 약물 에 노출된 경우 저체중아 혹은 미 숙아로 출생, 지적 발달 저하와 행 동에 영향을 미치고 청소년은 저 조한 학교성적과 중도탈락, 예기치 못한 임신, 폭력, 감염성 질병 등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성인의 경우 생각, 기억, 집중에 문제 발생, 사회적 행동 발달 미숙, 작업 능률 저하, 미숙한 인간관계 등이 있다. 약물을 오/남용하는 이유는 대 체적으로 강력한 쾌감을 느끼기

위해서 사용하지만 지속적으로 사 용하게 하며 중독을 재발시킨다. 한편으로 운동, 업무수행 능력을 증가시켜야 하는 압박감에 시달리 면서 약물 복용을 시작하여 지속 적으로 남용하는 경우도 있고 호 기심 등으로 시작하는 경우도 있 다. 처음에는 약물 사용에 대한 긍정 적인 효과만을 인지하며, 언제든 원하면 약물을 끊을 수 있을 것이 라 믿지만 약물을 계속 남용하면 즐거움은 감소되고, 이전과 같은 쾌감을 얻기 위해서는 더 많은 양 의 약물을 필요하게 된다. 결국, 약 물을 갈망하고 남용하는 일이 가 족, 직업, 친구 등 그 어느 일보다 가장 중요한 일이 되어, 약물을 끊 고 싶어도 자의적으로는 끊을 수 없게 된다. 중독은 유전인자, 약물에 대한 반응, 주위 사람, 감정적 억압, 불 안, 우울, 환경적 스트레스 등이 원 인이 될 수 있으나 어떤 한 가지 요인만으로 약물에 중독될 수 있 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예측하기 어렵다. 선천적 유전인자, 성별, 인종, 정 신적 질병 유무, 환경요인으로 가 족, 친구, 사회 경제적 지위, 일반 적인 삶의 질, 약물을 남용하는 동

료, 육체적, 성적 학대, 스트레스, 부모의 심한 간섭등이 있다. 약물은 나이와 무관하게 언제 사 용해도 중독이 되지만, 약물 사용 을 일찍 시작할수록 보다 심각한 상태로 진행된다. 특히 사춘기에는 판단, 결정, 통제하는 뇌 부위가 발 달 중이므로 약물 남용 등의 위험 한 행동을 하기 쉬운 때이다. 음식물, 물, sex, 양육 같은 자연 보상은 우리가 먹고, 마시고, 종을 번성하고 양육 할 때 즐거움을 느 낄 수 있도록 하며 이러한 즐거운 감정은 행동을 강화하므로 반복된 다. 우리의 뇌에는 이런 보상 행동 을 담당하는 보상회로(복부피개영 역, 중격측좌핵, 전두엽 피질의 연 결구조)가 있으며, 보상자극을 받 으면 이 보상회로가 활성화되어 도파민이 분비된다. 도파민은 운동 신경, 정서, 동기부여, 보상 및 감 정조절 등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 질로 자연보상 행동을 하면 도파 민의 분비가 증가되어 쾌감을 느 낄 수 있다. 마약을 주사하면 마 약성분은 혈류를 타고 뇌에 전달 되어 측자핵을 자극, 측자핵에서 는 엄청난 양의 도파민이 분비되 어 뇌 전체에 영향을 미치며 과다 한 도파민 분출로 극단적인 쾌감 을 경험하게 된다. 즉 약물을 흡연 하거나 주사할 경우 자연보상 때

분비되는 도파민보다 2~10배의 도 파민이 분비되며 그 효과는 자연 보상보다 훨씬 오래 지속되므로 자연 보상 행동에 의한 쾌락 효과 는 당연히 작아지게 된다. 일반 보 상과 약물 보상의 차이는 누군가 가 우리의 귀에 귀속 말을 하는 것 과 마이크에 대고 소리치는 차이 로 설명할 수 있다. 라디오 소리가 너무 크면 볼륨을 낮추는 것처럼, 뇌는 너무 많은 도파민이 분비되 면 도파민을 적게 생산하거나 신 호를 받는 도파민 수용체의 수를 줄임으로써 압도적으로 증가된 도 파민을 조절한다. 그 결과, 약물을 남용하는 사람의 뇌의 보상회로에 대한 도파민 영향은 비정상적으로 낮아져 쾌감을 느끼는 능력이 감 소된다.

Amy Eun Heo 실버레이크 한방클리닉 침술 및 한의학 박사 832-434-9241


Korea

MAR 2, 2018

코 리 아 월 드 | 43 |

|한국뉴스|

문 대통령

“평창올림픽 아주 큰 성공 자평" 다. 어제 장예모 감독의 ‘베이징의 8분’ 이라는 아주 환상적인 공연을 잘 봤다. 다음 우리 베이징 올림픽의 성공을 기 원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평창 동계올 림픽 폐회식 참석차 방한한 류옌둥(劉 延東) 중국 국무원 부총리를 만나 “한 반도 비핵화와 또 평화구축을 위한 남 북간 대화, 그리고 그것을 위한 북·미 간 대화에 대해서 중국 측도 적극적으 로 지지하고 협력해주시기를 부탁드린 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류 부총리를 비롯한 중국 대표단을 접 견하고 “이번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이 뤄진 남북대화 분위기를 올림픽 이후

까지 지속해 나가는 것이 대단히 중요 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올림픽 개·폐회식에 모 두 정부 대표단을 보내준 시진핑 국가 주석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며 2022년 중국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성공하기 를 기원했다. 문 대통령은 “중국에서 개회식에 이 어 폐회식에도 총리급 대표단을 보내 주셔서 평창 올림픽 성공에 힘이 됐다” 며 “이제 올림픽기가 중국으로 넘어갔

또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은 아주 큰 성공을 이뤘다고 자평하고 싶다”며 “평화올림픽, 문화올림픽, ICT올림픽이 라는 목표를 이뤘다. 또한 우리 국민들 에게도 많은 감동과 즐거움을 주었고 또 아주 큰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했 다. 류 부총리는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며 한반도 정세에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류 부총리는 “남북관계, 한반 도 정세와 관련해서 완화의 계기를 가 져왔다. 이 또한 세계적으로 많은 주목 을 받고 있다”며 “대회 개최 면에서도, 한반도 정세 면에서도 이번 평창 동계 올림픽은 사람들의 기억에 영원히 남 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낙연 총리 “김영철 방남, 미국과 사전협의…평양보다 워싱턴 선행” 이낙연 국무총리는 28일 “평양보다 워싱턴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현안 대정부 질문에 출석해 민주평화 당 박지원 의원이 “최근 대북특사 파견 이나 남북정상회담 얘기가 나오지만, 이보다 먼저 대미특사·한미정상회담 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하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께서 김 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통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친서를 받았을 때 첫 반응이 ‘북미대화가 필요 하다’고 한 것도 맥락이 상통한다고 생 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대미특사 파견을 통해 한 미정상회담을 하도록 대통령께 건의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통령께 박 의원의 말씀을 그대로 전하겠다. 특

사로 어떤 분이 적절한지에 대해서는 제가 판단하기는 부족하다”고 답했다. 이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에 대해 “대단히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감각과 전략을 가진 지도자”라며 “상황 이 변할 때마다 미국에 사전 설명을 하 고 의견을 물었다”고 했다. 이 총리는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이 “왜 이 정부는 천안함 폭침의 주범이 김영철이 아니라고 하느냐”고 질의하

이어 “중·한 양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우호적인 이웃이다. 동계올림픽을 개최 하는 것과 관련해서 저희는 여전히 경 험이 부족하다. 계속적으로 한국 측으 로부터 지지와 도움을 받기를 기대한 다”며 “함께 올림픽의 발전을 위해서, 한반도 정세 완화를 위해서 노력하고자 한다”고 했다. 중국 측에서는 추궈홍 주한중국대사 와 장샤오쥐안 국무원 부비서장, 리바 오둥 외교부 부부장 등이, 한국 측에서 는 임성남 외교부 1차관, 남관표 안보 실 2차장 등이 배석했다. 이 자리에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배석할 예정이 었으나 돌연 불참했다. 류 부총리는 전날 평창 메인스타디움 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과 정세균 국회의장 사 이에 앉아 폐회식을 지켜봤다.

자 “천안함 폭침과 (김 부위원장이) 무 관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며 “단지 2010년 이명박 정부 시절 민 군합동조사단이 내놓은 최종 보고서에 김 부위원장이 지목돼 있지 않다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그러면서 “한국당을 비롯해 상당수 국민이 (김 부위원장을) 주범이라고 인식하는 것은 저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한미 통상마찰과 관련한 한국당 김도읍 의원의 질의에는 “미국 도 한국이 동맹이란 걸 충분히 인지하 면서도 무역에 대해선 압력을 가하는 것”이라며 “경제는 경제대로 대응할 수 있다”고 답했다.


| 44 | KOREA WORLD

Korea

MAR 2, 2018

|한국뉴스|

“그 숭한 짓, 성폭력이구나”… ‘용기의 언어’ 된 미투 ‘미투 운동’ 확산에 그동안 숨겨왔던 피해사례도 봇물 성폭력 피해를 말하는 여성들이 크게 늘고 있다. 한국여성의전화, 한국성폭 력상담소 등 성폭력 피해자 지원단체 들에는 피해 고발 상담 건수가 늘고 사 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많은 여 성들이 학교·가정·직장 등에서 일상적 으로 겪은 성추행, 성희롱 피해를 적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한국 여자 90% 이 상이 성추행, 성희롱 경험이 있다”는 배우 김여진씨의 트윗처럼 성폭력 피 해를 일상적으로 경험해온 한국 여성 들의 미투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네 한의사가 하던 그 ‘숭한 짓’, 예 전에는 뭔지 몰랐는데 이제 보니 바로 ‘미투’였구먼.”

구제받아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지 못 했던 여성들의 인식에 변화가 나타나 고 있는 것이다.

성폭력 피해자 지원단체인 한국여성 의전화는 최근 노인 여성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할머니들의 몸을 상습적으로 더듬던 한의사의 추행을 ‘숭한 짓’으로만 생각해왔다는 이 여성 은 최근 언론을 통해 ‘미투 운동’을 접 하고 나서 그것이 성추행이라는 사실 을 깨달았다고 털어놓았다. 회사원 김 모씨(29)는 회식 때마다 옆자리에 앉아 은근히 허벅지를 만지던 상사의 ‘못된 손’이 직장 내 성추행이라는 사실을 최 근에서야 깨달았다. 참고 넘길 일이 아 니라 고발해야 할 성폭력이라는 것을 미투로 알게 된 것이다.

송란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처장은 “성폭력 교육의 부재와 만연한 통념 때 문에 그간 많은 여성들이 자신이 받은 피해를 ‘성폭력’이라 이름 붙이지 못했 다”고 말했다. ‘성폭력은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다’ ‘성폭력은 낯선 이에게 흉기로 위협받아 당하는 강간 을 의미한다’ 등 성폭력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이 피해 여성들에게 ‘내가 겪 은 일을 과연 성폭력이라고 부를 수 있 을까’라는 자기 의심에 빠지게 만들었 다는 것이다.

서지현 검사가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 혐의를 폭로한 지 한 달. 사회 전 분야로 번진 미투 운동은 이제 성폭 력 피해를 말하는 하나의 ‘언어’가 되고 있다. 미투 운동이 대중화되면서 성폭 력 피해를 입고도 그것이 성폭력이라 고 인식하지 못했거나 피해를 호소해

권김현영 성공회대 외래교수는 “다 양한 성폭력 피해 사실을 공개적으로 말하는 미투 운동의 대중화로 많은 여 성들이 자신이 겪은 피해 역시 ‘성폭 력’이라 이름 붙이고 더 나아가 ‘나도 당했다’고 말할 수 있는 방법과 용기를 얻게 됐다”고 분석했다.

그런데 정작 이러한 한국 여성들의

MB가 설계하고 롯데가 뒤따른 '제2롯데월드' 이명박 청와대가 롯데 측에 ' 전폭 지원', '마지막 기회' 등 특 혜를 거론하며 롯데 측에 제2롯 데월드 건설을 추진하라고 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명박 청와대 가 '제2롯데월드'를 주도하고 롯 데가 뒤따르는 모양새다. 2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 원이 국가기록원을 열람해 필사 해온 '제2롯데월드 건설추진 관 련 여론관리방안'(08.12.15) 문 건에 따르면, 청와대가 롯데 측 에 제2롯데월드 건설 추진을 압 박하는 대목이 나온다. 국방비서관실에서 작성한 해

실제로 미투 운동 이후 묵혀두었던

피해 실태를 파악한 정확한 통계자료 조차 없는 실정이다. 2016년 여성가족 부 성폭력 실태조사는 평생 한 번이라 도 신체적 성폭력(성추행 포함) 피해 를 입은 여성은 전체의 21.3%, 성희롱 을 겪은 여성은 전체의 7.2%라고 밝혔 지만 여성계는 실상과 동떨어져 있다고 본다. 장미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은 “여가부 실태조사는 표본 이 적을 뿐 아니라 국제표준에도 맞지 않는 문항으로 실시돼 정책 연구자마저 인용하지 않는다”면서 “성폭력 피해 실 태에 대한 정확한 통계자료를 갖춰 미 투에 화답하는 적절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 문건 내용에 따르면 '정부-롯 데 비공식 협의'다. 이 부분에는 "롯데 측 부담이 당초 소요예산 보다 감소(3,400억원->1,100여 억원) 된 데다, 정부가 전폭 지원 하는 『마지막 기회』라는 논리 로 조기수용 설득"이란 내용이 명시돼 있다. '롯데건축허가 신청 및 서울시 행정협의조정위 재심요청' 부분 에는 '중점대응방향'으로 "『안 보vs경제』 이분법적인 시각에 서 탈피하여 제반요소 등 감안한 합리적 대안도출을 강조, 정부의 신중한 해결노력 시사"란 내용이 있다.


코 리 아 월 드 | 45 |

MAR 2, 2018

부부가 운영하는 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연령대의 진료가 가능합니다.

Dr. Kevin Yeum 케빈 염

●구강외과(사랑니 발치) ●응급치료 ●경구진정용법 ●최신형 Digital X-ray 기기완비

teethareusdental@yahoo.com

토요일 9am~3pm(화요일 휴진) ▶8126-A LongPoint Rd., Houston 77055 (Family Dollar 쇼핑몰 안)

Wirt

▶진료시간: 월~금 9am~5pm

Bingle

(713) 647-7500

(방사선 조사량을 80~90%를 줄여주는 기기완비)

Blalock

●일반치과(충치치료, 신경치료) ●소아치과(예방치료, 충치치료) ●미용치과(치아미백, Veneer) ●보철치과(크라운, 브릿지, 틀니) ●치주치과(잇몸치료)

Dr. Cecilia Yeum 세실리아 염

LongPoint I-10


| 46 | KOREA WORLD

MAR 2, 2018


MAR 2, 2018

코 리 아 월 드 | 47 |


| 48 | KOREA WORLD

MAR 2, 2018


MAR 2, 2018

휴스턴 교회 안내

코 리 아 월 드 | 49 |


Gospel

NO.1 Korean Weekly Newspaper

Page 50 | MAR 2, 2018

종교뉴스

내가보고 싶은 한국방송·한국영화를 원하는 시간에 고화질로 즐기세요!

韓 목회자 46%

月 사례비 150만원도 못 받는다 5년 전 평균 사례비 213만원 지난해 176만원으로 하락 목회자들이 흔들리고 있다. 교회 성장은 더디고, 사 례비도 예전 같지 않아 생활고에 시달린다. 갈수록 사 회에서 기독교를 바라보는 시선이 냉랭해지면서 스 스로 목회자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자조감에 빠져 있다. 9일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이 성구 목사)가 발표한 ‘2017 목회자의 종교생활과 의 식조사’ 결과는 이런 현실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 이번 조사 결과 목회자들의 평균 사례비는 176만원 으로 조사됐다. 2012년 조사 결과 213만원에서 확 줄 어든 수치다. 심지어 월 사례비가 150만원 이하라고 답한 목회자가 46.5%에 달했다. 사례비가 부족하다 고 평가하는 목회자는 48%에서 60.5%로 상승했다. 현장에서는 이미 그런 목회자들이 부지기수다. A목 사는 10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한 달에 수중에 40만원 남짓의 사례비가 들어온다”고 말했다. 4년 전 교회를 개척한 그는 단기간에 성인 성도가 40여명으 로 늘어났지만 여전히 전도사 시절부터 지속해오던 강사직을 7년째 해오고 있다. 본인의 수입만으로는 가족 부양이 어려워 결국 아내도 일을 시작했다. 이처럼 목회자가 배우자의 맞벌이나 가족들로부터

지원을 받는 경우가 늘어난 것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목회자들의 기타소득이 2012년 47만원에서 108만원 으로 증가했다. 기타소득은 배우자 수입, 기타 기관 의 후원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 실제로 ‘배우자가 다 른 직업을 갖고 생계에 보탬을 준다’고 답한 비율이 2012년 13.4%에서 36.7%로 크게 증가했다. 결국 줄 어든 사례비를 충당하기 위해 배우자가 일을 하거나 여기저기 후원을 요청하고 있다는 얘기다. 개척교회 담임목사인 B목사는 교회에서 사례비를 아예 받지 못하고 있다. 비정기 후원에 기대는 한편 직접 아르바 이트를 하고 있다. 카페, 호텔 접시닦이 등 일일 아르 바이트를 수소문해서 생활비를 충당한다. 이렇게 버 는 금액은 월 50만원 정도. 많진 않지만 그에겐 생계 를 위해 꼭 필요한 금액이다. 설문조사에서도 목사 8.2%가 다른 일을 통해 생계 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답했다. 성도 49명 이하 소형 교회에서 시무하는 목사 중 12.1%가 투잡(이중직)을 수행하고 있다. 300명 이상 대형교회 목회자의 투잡 수행비율은 2.6%에 불과해 목회자들의 양극화 현상도 갈수록 심 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직무분포도로는 강사직

이 35.6%로 가장 많았고 단순노무직(19.3%) 서비스 판촉업(18.4%) 사무직(16.9%) 등이 뒤를 이었다. 일 하는 목회자들을 위한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이중직 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30∼40대 목회자를 쉽게 찾 아볼 수 있다. 실생활이 이렇다 보니 투잡에 대한 인식도 변하고 있다. “목회자가 목회와 다른 일을 병행할 수 있다”고 답변한 목회자 비율은 6년 전 42.2%에서 55%로 늘 었다. 이는 목회자의 투잡을 긍정적으로 보는 일반 성 도의 비율(39.9%)에 비하면 높은 수치다. 교회 부흥에 대한 기대치도 눈에 띄게 떨어졌다. 목 회자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교회 규모는 2012년 450 명에서 2017년 평균 264명으로 절반 수준으로 떨어 졌다. 특히 개척교회 목사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교 회 규모는 225명으로 부임목사(312명)의 인식보다 훨씬 적었다. 정재영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한국교회의 젊은층 이탈이 심해지고 가나안 성도도 늘어나고 있 는 상황에서 목회자들이 쉽지 않은 현실을 깨닫고 기 대치를 현실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Gospel

MAR 2, 2018

코 리 아 월 드 | 51 |

|종교뉴스|

“주민의 자리에 서니 ‘마을’이 보이기 시작… 전도는 저절로”

‘목사보다 주민’ 충남 보령 시온교회 김영진 목사

충남 보령시 시온교회(김영진 목사)는 서 해안고속도로 광천 톨게이트에서 자동차로 2분 거리에 있는 작은 교회다. ‘교통의 요충 지’라 번잡할 것 같지만 보령시 천북면 일대 는 조용하다 못해 적막한 농촌마을이다. 산 과 들이 펼쳐져 있고 지척에 천수만이 있는 마을에서 주민 대부분은 배추농사를 짓거나 축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시온교회는 천북면의 구심점이다. 교회가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4일 교회에서 만난 김영진 목 사는 “1993년 부임했을 때부터 주민으로 살 겠다고 선언했다”고 했다. “목사로서 이것저 것 가르치지 말자고 다짐했습니다. 소박하게 살면서 먼저 마을을 배우고 주민들의 고충에 귀 기울이는 목사가 되기로 했죠. 주민의 자 리에 서니 ‘마을’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목사가 주민으로 살기 시작하자 자연스럽

게 교회는 마을의 일원이 됐다. 교회가 마을 에 동화되니 주민들이 교회에 등록하기 시작 했다. 시무장로 3명 중 2명이 김 목사 부임 후 교인이 됐다. 시온교회에 부임한 지 5년 만에 마을노인회가 감사패를 주기도 했다. 김 목사 는 “주민이 됐다고 마을 어른들이 인정해 준 상으로 가장 귀하게 여기고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시온교회가 마을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 재가 된 건 2007년이었다. 당시 보령시 교육 청이 낙동초등학교 통폐합 계획을 발표했다. 2011년이면 마을에서 유일한 초등학교가 사 라지게 된다는 발표에 주민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김영진 주민’이 낙동초등학교를 살 리겠다며 총대를 멨다. “안 그래도 조용한 마 을에 아이들마저 없어진다면 마을의 미래까 지 사라져 버릴 것만 같았습니다. 어떻게 해 서든 낙동초등학교를 살리기로 하고 뭐든 하 기로 했습니다.” 교회는 교회에서 진행하던 공부방 프로그 램을 학교로 옮겼다. 통폐합을 준비하던 학교 에 난데없이 피아노 레슨과 영어·한문 공부 방이 생겨났다. 학교가 활력을 되찾았다. 교 회가 학교를 살리겠다고 나서자 동문과 주민 들도 마음을 모았다. 당시 김 목사는 학생들 의 등하교 거리가 멀다는 걸 알고 ‘스쿨버스 기사’를 자처했다. 승합차에 아이들을 태우고 매일 실어 나르는 일을 지금도 하고 있다. 김 목사를 만나기로 한 날 아침에도 3명의 초등 학생이 교회 승합차를 타고 학교에서 진행되 는 방학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낙동초등학교가 생기를 찾아갈 무렵이던

2009년, 학교는 천군만마를 얻었다. 한 공영 방송이 시골학교를 살리자는 취지로 마련한 프로그램의 촬영지로 낙동초등학교가 선정 됐다. 학생들을 지도하기 위해 세계적 비올리 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마을을 찾았다. 없 어질 위기에 있던 시골학교에 합창단이 만들 어졌고 재학생 전원이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 작했다. 낙동초등학교 동창회도 학생들에게 바이올린을 선물했다. 결국 낙동초등학교는 마을의 ‘행복 발전소’ 가 되고 있다. 합창단은 여전히 운영되고 있 고 오케스트라까지 만들어졌다. “없어질 학교 가 이젠 명문 초등학교가 됐습니다. 낙동초등 학교에 입학하면 바이올린을 배울 수 있고 오 케스트라 활동도 하죠. 이런 학교가 우리나라 에서 흔한가요.” 이 일로 시온교회는 주민들 의 전적인 신뢰를 받게 됐다. 신뢰는 협력으로 이어졌다. 배추농사를 지 어도 판로가 마땅치 않던 주민들을 위해 김 목사는 도시 교회를 통해 판로를 개척했다. 그래서 시작된 일이 ‘절인 배추’와 ‘김장 김치’ 판매다. 교인들이 만든 절인 배추와 김장 김 치는 인기리에 도시로 팔려 나가고 있다. 교회 옆에 있는 신죽리 수목원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교회 이원갑 장로가 가꾼 개인 수목원을 교회와 협력해 일반에 공개하기 시 작한 게 20여년 전 일이다. 교회는 주민들을 수목원에 초청해 ‘들꽃축제’라는 이름의 마을 잔치를 열어왔다. 소박했던 축제는 ‘온새미로 축제’로 확대돼 매년 11월 전국에서 관광객이 찾는 성공적인 지역축제로 자리 잡았다.


Column

| 52 | KOREA WORLD

MAR 2, 2018

|칼럼|

ㅣ목회칼럼ㅣ

사순절에 주님의 고난을 생각하면서 장하기를 위해서 힘써야만 할 것이 다. “회개의 영성”이란 옛 사람을 벗 어 버리고, 새 사람을 옷입음을 의 미하는 것이다. 에베소서 4:22절 이 하에 보면, “너희는 유혹의 욕심 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너희 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 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 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고 명령 하고 있다. 우리는 사순절 기간 동 안 철두 철미 자신의 모든 죄를 안 고서 하나님 앞에서 통회하며 회개 기도를 하므로 옛 사람을 완전히 벗 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어야만 할 것이다. 통회 기도 이후에 심령이 말씀으로 새롭게 되어서,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와 거룩함으로 지으 심을 받은 원래의 모습인 새 사람 으로 돌아가야만 할 것이다.

2018년 사순절은 재의 수요일 (Ash Wednesday)이었던 지난 2 월 14일부터 부활절(4월 1일 주일) 전 날인 3월 31일까지이다. 그래 서 지난 2월 18일 주일이 사순절 첫 째 주일이었고, 사순절 다섯째 주 일인 3월 18일 주일이 지나면, 3월 25일 주일은 바로 종려주일(Palm Sunday)이다. 말하자면, 금년도 고 난주간은 바로 3월 26일부터 3월 31일까지인 셈이다. 사순절(四旬 節)이란 말은 본래 “40일”(라틴어로 Quadragesima)을 의미한다. 초대교 회에서는 부활절 새벽에 세례가 베 풀어졌는데, 세례 예비자들이 “회 개”를 통해서 세례를 준비하던 기 간이 바로 40일었다는 것이다. 이미 세례를 받은 신자들도 자신들이 받 은 세례를 되돌아보고 자신을 갱신 하는 일에 힘썼던 것을 알 수가 있 다. “40일”은 예수님이 광야에서 시험 받으신 40일을 상징하기도 하는 것 이다. 성도들은 사순절 기간 동안 인 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를 짊 어지신 예수님의 수난에 그 초점을 맞추고서 예수님을 집중적으로 생 각해야만 한다. 내가 필요한 것들을 구하기 보다는 예수님이 가신 희생 의 길을 묵상하면서 예수께서 가신 고난의 길을 나도 따르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기간으로 정해야만 한다. 어떤 분들은 이 사순절이 로마 케 톨릭의 부산물이라고 하면서 비판 하고, 이 기간을 아예 부인하려고 하는 경우들을 종종 보게 된다. 그 러나 로마 케톨릭이 지키던 절기라 고 해서 우리가 그것을 무조건 거부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주님의 고 난을 묵상하고, 주님의 십자가를 생 각하면서, 주님의 뒤를 쫓아가는 경 건한 삶을 배울 수만 있다면, 얼마 든지 우리가 이 사순절의 절기를 겸 허하게 받아들이고, 기도하는 일에 더욱 더 매진해야만 할 것이다. 사순절의 첫날은 언제나 수요 일로, 교회는 이것을 “재의 수요 일”(Ash Wednesday) 또는 “참회의 수요일”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렇 게 불려지게 된 것은 이날 예배에서 “재”(Ash)를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전통적으로 재의 수요일 예배 에서는 목사가 성도들의 머리 혹은 이마에다 물을 적신 재를 갖고서 십 자 성호를 그으면서,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임을 기억하라”는 순서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그래서 재의 수요일에는 인간의 죄와 인간 의 유한성, 인생의 무상함을 분명하 게 인식하고서 기억하여, 하나님의 용서와 도우심을 구하면서 살아갈

것을 깨우친다는 것이다. “재”(Ash) 란 바로 참회와 회개, 인간의 유한 성, 정화와 순수함, 농경문화에서는 새로운 생명과 성장을 위한 밑거름 등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한다. 특 별히 재의 예식에서는 1년 전 종려 주일에 사용했던 가지를 태워서 만 드는데, 1년 전부터 이를 준비하면 서 우리 자신을 온전하게 태우는 헌 신과 희생을 통해서 온전한 예수의 제자가 될 수 있음을 가리킨다는 것이다. 최초의 초대교회에서는부활절 전 하루나 이틀을 금식하는 것으로 부 활주일을 준비하였다고 한다. 그렇 게 하다가 그 이후에 부활절 전 한 주간을 통째로 거룩하게 지키는 관 습이 생겨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 후에 한 주간이 3주간으로 길어지 게 되었고, 주후 325년 니케아 공의 회 이후에 최종적으로 6주간인 40 일로 정해지게 되었다고 한다. 특 히 사순절의 마지막 한 주간 동안은 부활절 준비의 절정으로 매우 중요 한 시기였는데, 서방교회에서는 이 를 “성 주간”(Holy Week), 동방교 회에서는 “성 대 주간”(Holy Great Week)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또한 사순절 기간 동안 “자선의 영성”을 이루기 위해서 우리가 금식 과 기도, 구제를 실천해야 할 것인 데, 이것은 음식이나 시간, 돈이나 물질이나 명예 등등 우리의 삶을 움 켜쥐고 있는 것들을 모두 포기하고 서 더 본질적인 무엇인가를 취하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삶의 모습인 것이다. 오늘날 범람하는 각종 매체 로부터 자신을 떼어놓는 미디어 금 식도 이것의 일환이 될 것이다. “누 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태 16:24). 우리는 이번 사순절을 보람있 게 보내기 위하여 사순절 기간 동 안 “회개의 영성”을 회복하는 축복 의 기회로 삼고, “자선의 영성”, 또 는 “금식과 기도의 영성”을 회복하 는 절기로 보내면 참 좋겠다는 생각 이다. 아멘.

이인승 새 믿음장로교회 담임

사순절 기간에 우리는 특별히 “회 개의 영성”과 “자선의 영성”으로 무

코리아월드 종교 칼럼니스트 남부개혁신학교 교수 및 학생처장


Column

MAR 2, 2018

코 리 아 월 드 | 53 |

|칼럼|

ㅣ목회칼럼ㅣ

우리와 동행하시는 하나님 두 번째, 오늘 하갈을 통해서 아브 라함과 사라를 통해서 주시는 메시 지는 하갈을 자신을 만난 하나님을 이렇게 부릅니다. 창세기 16장 13절 “하갈이 자기에 게 이르신 여호와의 이름을 감찰하 시는 하나님이라 하였으니 이는 내 가 어떻게 여기서 나를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뵈었는고 함이라” 하갈이 이렇게 고백하는 모습을 보 게 됩니다. “살피시는 하나님”이라고 고백합니다. 여호와를 향해서 나를 살피시는 하 나님! 여러분 만이 가지고 있는 하나 님의 이름이 있습니까? 하갈은 비천 한 여인이지만 자신만이 만난 여호 와의 이름을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 으로 불렀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만난 개인적인 경험 을 하나님의 이름을 가지고 있기를 축원합니다. 저는 성도님들에게 가장 듣고 싶은 이야기 중에 하나가 바로 내가 만난 하나님의 이야기 입니다. 옆에 분에게 인사할까요? 당신이 가 지고 있는 하나님의 이름은 무엇입 니까? 하나님은 우리에게 보여주시고 그 하나님을 기억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지어가는 것입니다. 나의 목 자 되신 하나님! 나를 살피시는 하나 님, 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 때를 따 라 돕는 하나님, 이런 하나님이 있기 를 소원합니다.

광야 한복판에서 비천한 계집이었 던 견디지 못해서 광야로 도망 나왔 던 누구도 인격적으로 대우하지도 않았고 그 여종을 만군의 여호와께 서 살피셨다는 사실입니다. 그 옆에 우물이 있었는데 브헬라헤로이 이름 을 집니다.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이 라는 뜻입니다. 나를 살피시는 하나 님의 우물! 구약시대의 성도들은 얼마나 지혜 로운가요? 그 우물을 바라보면서 무 엇을 기억했을까요? 샘 곁에 자신을 만나 주셨던 그 하나님을 기억하지 않았을까요? 이 하나님을 만났기에 하갈이 위대한 결단을 합니다. 창세기 16장 9절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네 여주인에게로 돌 아가서 그 수하에 복종하라” 여호와의 사자가 하갈을 만난 후에 네 여주인에게 돌아가서 복종하라. 아브라함에게 돌아가라고 하지 않고 네 여주인에게 복종하라. 이것이 하 갈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하갈은 이 말씀을 즉각적으로 순종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만난 후에 주의 말씀에 따라 여 주인 에 돌아가 복종하게 됩니다. 그 여인 에게 더 이상 두렵지 않았어요. 여주 인의 학대가 아니라 더 이상 고난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보다 더 크신 하 나님이 지키신다는 확신이 있기 때 문입니다. 문제는 문제에 있지 않습 니다. 문제는 우리의 영혼에 감각을

잃어버릴 때 생기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신 이후에 우리를 떠나신 적이 없습니다. 그리 스도의 십자가로 값진 희생과 영생 을 주시고 천국 가는 그 날까지 만나 와 메추라기를 먹이신 것처럼 우리 를 지키시고 살펴주실 줄 믿습니다. 여주인에게서 도망 나왔지만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았지만 하나님만은 그 여인을 주목하고 살피시고 하나 님의 향한 영혼의 감각이 살아나기 시작합니다. 장소의 환경에 깨닫게 된 것이 아 니라 하나님을 만난 후에 그 감각이 살아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 영혼 이 밝아진 것입니다. 다윗이 차디찬 동굴에서 기도했던 것은 무엇입니 까? 내 영혼에 깨어나라! 왜요? 문제 는 자신의 영혼이 잠자고 있다는 것 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내 영혼 이 깨어나면 내가 항상 너와 항상 함 께 있으리라! 하셨던 주님이 우리와 동행하시고 살피시고 그 하나님을 발견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기적을 새로운 소녀의 간증을 소개 하려고 합니다. 어느 부부가 막내 아들 뇌수술 비 용을 걱정하는 걸로 시작합니다. 오 직 하나님의 기적만이 이 아이를 치 료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6살 소녀가 누나가 듣게 됩니다. 그 다음 날 일찍이 일어나서 자신의 저금통 을 깨고 그 돈을 박박 긁어서 약국으

목회자들 목회 만족도 크게 떨어졌다 목회자의 절반이 시무교회의 목 회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5년 전에 비해 평균 설교 횟수, 전도 경험이나 해외 선교사 파송 비율도 줄어드는 등 전반적으 로 목회자의 활동이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기독교목회 자협의회(한목협·대표회장 이성구 목사)가 9일 발표한 ‘2017 목회자의 종교생활과 의식조사’에서 나타났 다. 시무교회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 도를 묻는 질문에 목회자의 44.3% 만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2012년 조사 당시 71.8%에서 27.5%포인트

나 하락한 것이다. 보통이라는 응답 은 33.3%로 조사됐고, 불만족한다 는 답변도 22.4%에 달했다. 목회 관련 세부 항목별 만족도도 크게 줄어들었다. 교회 사역에 대한 성도 참여, 기도와 예배의 영성, 전 문화된 사역, 지역 사회 봉사 등 교 회를 운영해나가는 데 필수적인 분 야들에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이 최 소 21.2%포인트에서 최대 35%포 인트까지 큰 폭으로 감소했다(표 참 조). 목회자들은 신앙과 생활의 불일 치 문제를 심각하게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나의 신앙과 일상 생활 의 태도가 일치한다”고 대답한 비 율이 2012년 97.4%에서 67.2%로 크게 줄었다. “교회 교인들의 신앙 과 일상 생활의 태도가 일치한다” 고 대답한 비율도 2012년 87%에서 63.5%로 줄어들었다. 목회자의 목회 적극성도 떨어졌 다. 목회자의 평균 설교 횟수는 5년 전 7.5회에서 6.7회로 줄었다. “최근 1년간 전도 경험이 있다”고 답한 목 회자는 50.8%에 그쳤다. 해외선교 사 파송 비율은 5년 전 31.4%에서 15.9%로 절반으로 떨어졌다.

로 달려갑니다. 약사에게 다짜고짜 요청합니다. “저에게 하나님의 기적 을 파세요? 저는 하나님의 기적을 사 러 왔습니다. 우리 동생이 뇌수술을 해야 하는데 하나님의 기적이 필요 하다고 하는데 약사님 하나님의 기 적을 저에게 파세요. 약사가 기가 막 힌 상황에 그 소녀에게 들려진 돈은 1불 11센티가 있었습니다. 어찌할 바 를 모르고 있었는데 그 옆에 있던 노 신사가 그 소녀의 손을 잡고 무릎을 꿇고 그 여자에게 그렇게 말하더래 요. 너희 집이 어디니? 나랑 함께 갈 래! 부모님을 만나고 이 노신사가 칼 암스트롱 세계적으로 뇌수술 권위자 였습니다. 약국의 사람이 동생이게 됩니다. 자신이 전액을 부담하고 그 아이 수술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신음소리를 들으십니다. 하나 님은 우리를 들으시고 살피십니다. 그 하나님을 신뢰하실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문제를 만날 때마다 인 간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 니라 오히려 어려워집니다.

이광재 목사 휴스턴 예닮교회 담임 e-mail: lkj4960@gmail.com

목회자들은 목회 환경에서 겪 는 가장 어려운 문제로 성장의 정 체를 꼽았다. 교인수 성장이 더딤 (30.3%), 교인의 영적 성장이 더딤 (21.2%), 교육의 부족(14.0%) 등으 로 나타났다. 어려운 현실때문인지 이상적인 교회 규모를 묻는 질문에 264명이라고 답변, 5년 전 450명에 서 대폭 줄어든 숫자를 답했다. “목회자가 된 것을 후회한 적이 있다”고 답한 목회자는 21.9%였 다. 특히 49세 이하 목회자들의 비 율이 34.7%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다시 태어나도 목회자가 되겠다” 고 답한 비율은 2017년 86.4%로 목 회자들 중 절대 다수가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자신의 소명을 받아들 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Column

| 54 | KOREA WORLD

MAR 2, 2018

|칼럼|

ㅣ좋은 글ㅣ

친구가 중요하다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에게도 친 구들이 있었다. 다윗의 친구(삼 하 15:37, 16:16), 삼손의 친구 (삿 14:20), 욥의 친구(욥 2:11), 세리와 죄인의 친구(마 11:19, 눅 7:34), 바울의 친구(행 19:31)들이 나온다. 예수님도 나사로를 친구로 사귀었다.(요 11:11) 그러면서 “사 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다. 예수님 뜻대로 살면 곧 예수님의 친구다.(요 15:13-15) 어떤 친구는 친형제보다 더 가깝게 지낼 수도 있다.(잠 18:24) 친구도 충고와 아 픈 책망을 해줄 수 있기에 귀한 것 이다.(잠 27:6-7) 형제는 이미 혈 연적으로 정해지지만 친구는 선택 하고 사귀기에 따라 얼마든지 구할 수 있는 보배다. 옛날 성현들은 이 우정 즉 붕우유신(朋友有信)의 도 리와 예의에 대해 어떻게 가르쳐주 고 있는지 공부해보자. 1.고난과 불행이 찾아올 때에 비 로소 친구가 친구임(참된 친구)을 알게 된다.(이태백) 2.물론 여자도 남자의 친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친구관계를 튼튼하게 지켜가기 위 해서는 약간의 생리적 반감이 이를 돕지 않으면 안 된다.(니체) 3.나보 다 나을 것이 없거나 내게 알맞은

벗이 없거든 차라리 혼자서 착하게 살아라. 어리석은 사람의 길동무가 되지는 말아라.(법구경) 4.그들이 만약 우정 때문에 당신에게 복종한 다면 당신은 그들을 배신하는 셈이 된다. 당신에게는 개인으로서 남에 게 희생을 요구할 권리가 없기 때 문이다.(생텍쥐페리) 5.가장 귀중한 재산은 사려 깊고 헌신적인 친구 다.(다리우스) 6.가치 있는 적이 될 수 있는 자 는 화해하면 더 가치 있는 친구가 될 수 있다.(펠담) 7.같은 것을 같이 좋아하고 같이 싫어하는 것은 우정 의 끈을 더욱 단단하게 옭아 매어 준다.(살루스트) 8.결혼이란 제도 의 도움으로 연애가 뿌리 깊게 계 속됨이 건전한 것과 같이 피어나는 우정도 일정하게 구속될 필요가 있 다.(앙드레 모루아) 9.궁핍과 곤란 에 처한 때야말로 친구를 시험하기 가장 좋은 기회다. 어떠한 경우에 도 곁에 있어주는 것이 참된 친구 다.(솔로몬 왕) 10.나보다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는 우정이야말로 어떠 한 어려움도 뚫고 나간다.(G. 무어) 11.나와 벗 사이는 내가 책을 대 하는 것과 같다. 하지만 그것을 발 견했을 때는 언제까지나 떼어 놓진

않지만 그것을 이용하는 일은 극히 드물다.(에머슨) 12.대개 친구는 세 종류로 나누어진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 나를 미워하는 사람 그리고 나에게 무관심한 사람이다. 나를 사랑하는 친구는 나에게 유순함을 가르쳐주고, 나를 미워하는 친구는 나에게 조심성을 가르쳐주며, 나에 게 무관심한 친구는 나에게 자립심 을 가르쳐준다.(J. E. 딩거) 13.나를 칭찬하고 따르는 친구도 있을 것 이고 나를 비난하고 비판하는 친 구도 있을 것이니, 나를 비난하는 친구와 가까이 지내도록 하고, 나 를 칭찬하는 친구와 멀리하도록 하 라.(탈무드) 14.누구와도 친구가 되 려 하는 사람은 누구의 친구도 될 수 없는 사람이다.(부페퍼) 15.다정 한 친구를 찾기 위해서라면 천 리 길도 멀지 않은 것이다.(톨스토이) 16.돈 빌려달라는 것을 거절함으 로써 친구를 잃는 일은 적지만 돈 을 빌려줌으로써 친구를 잃는 일 은 흔하다.(쇼펜하우어) 17.물이 지 나치게 맑으면 사는 고기가 없고, 사람이 지나치게 비판적이면 사귀 는 벗이 없다.(맹자) 18.많은 사람 들 중에 나와 뜻이 맞는 사람이 한 둘은 있을 것이다. 그것으로 충분 하다. 공기를 호흡하기 위해서 모

든 창문을 열 필요는 없다.(로망 롤 랑) 19.만일 친구가 남몰래 수군거 리는 것을 알게 되면, 그것이 비록 그때는 사실을 말했다 해도 우정은 거의 유지되기가 어렵다. 20.모든 사람이 서로에 대하여 어떻게 말하 는지 알게 된다면 누구든지 이 세 상에서 4명 이상의 친구를 갖지 못 할 것이다.(파스칼) 21.모든 사람에 게 예절 바르고, 많은 사람들에게 붙임성 있고, 몇 사람에게 친절하 고, 한 사람에게 벗이 되고, 누구에 게나 적이 되지 말라.(벤저민 프랭 클린) 22.맹수보다 악한 벗을 두려 워하라. 맹수는 몸만 상하지만 악 한 벗은 몸과 마음을 상한다.

김형태 박사 한국교육자선교회 이사장 한남대학교 전 총장

[겨자씨]

‘1+1=1’의 의미들 산수를 배우기 시작한 초등학교 어린 시절 들었던 난센스 퀴즈가 있습니다. 1 더하기 1의 정답이 1이란 겁니다. 이유를 물으면 그럴듯한 대답이 이어집니다. 물방울 하나에 물방울 하나를 보태면 물방울 하나가 된다는 것이지요. 부피나 질량 같은 과학적 개념을 배우지 않 았기 때문에 꼼짝없이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나이를 먹고 나서 다시 똑같은 퀴즈를 마주합니다. ‘1 더하기 1은?’ 또 정답이 1이랍니다. 일에 일이 쌓여가니 매일 일만 합니다. 일주일의 7일 동안, 혹은 한 달 내내 휴가를 반납해 가며 일만 합니다. 하지만 무거운 노동은 정답이 될 수 없습니다. 대형마트에 가보니 여기저기 ‘1+1’을 적어 놓았더군요. 1개 값만 내고 둘 다 가져가라는 겁니다. 생각해보니 같은 1이 아닙니다. 값을 치른 1이 있으니 덤으로 따라오는 1이 있는 것이지요. 상술이겠지만 목사의 눈엔 왠지 성경적으로 보입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우리의 생명 값을 치르셨습니다. 자기 목숨을 대속물로 내어주셨으니 우리는 예수님 덕분에 덤으 로 사는 인생입니다.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

[오늘의 QT] “내가 주의 증거들을 늘 읊조리므로 나의 명철 함이 나의 모든 스승보다 나으며.”(시 119:99) 시편 기자는 ‘주의 증거들을 늘 읊조린다’고 고 백합니다. 생각을 깊이 파내려가는 것이 바로 읊 조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곱씹을 때 스승을 뛰어넘는 명철함을 허락해 주십니다. 배우는 것만으로 스승을 뛰어넘을 수 없습니다. 홀로 묵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이것이 바 로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지혜를 얻는 비결입니 다. 영양분이 많은 음식일수록 꼭꼭 씹어야 합니 다. 그럴 때 음식이 가진 효능을 최대한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또한 깊이 묵상하고 생각할 때 온 전히 깨달을 수 있습니다. 명철도 더해집니다. 날 마다 말씀을 묵상하고 읊조려 지혜와 명철이 뛰어 난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Travel

MAR 2, 2018

코 리 아 월 드 | 55 |

|여행|

북유럽편

핀란드

투르쿠 핀란드의 옛 수도, 헬싱키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투르쿠가 미식 도시로 거 듭났다. 성과 대성당은 물론 선상 레스 토랑과 노천카페 등 아우라 강 주변에 내로라하는 레스토랑이 포진해 있다. 강줄기 따라 도시 탐험에 나서보자.

라나 보트 위의 낭만 투르쿠를 가로지르는 아우라(Aura) 강줄기를 따라 뱃놀이를 즐기는 일만 큼 우아한 힐링도 없다. 기름이 아니 라 전기로 운행하는 친환경 보트 라나 (Låna)를 빌리면, 직접 보트를 몰고 아 우라 강 유람을 즐길 수 있다. 한 대를 통째로 빌려 보트 위의 피크닉을 즐기 는 기분이라니! 강가에 늘어선 고풍스 러운 건물들이 더욱 아름다워 보인다. 2명에서 8명까지 탑승 가능하다. 보트 위에서 블루투스를 연결해 음악을 들 으니 낭만이 제대로 돋는다.

푸드워크 투르쿠 카드 한 장으로 식도랑 여행 식도락 여행은 좋지만, 맛집 검색이 귀찮은 여행자에게 ‘푸드워크 투르쿠’ 를 추천한다. ‘푸드워크 투르쿠’ 카드만 있으면, 아우라 강 주변의 10개 레스토 랑 중 5곳을 선택해 음식을 맛볼 수 있 다. 카드 사용 시작일부터 3일간 유효 해, 1박 2일 이상 묵을 경우 더 효율적 이다. 메뉴까지 미리 정해져 있어 주문 하기도 쉽다. 단, 음료는 포함되지 않는 다. 카드는 투르쿠관광청 홈페이지나 관광안내소에서 구입하면 된다.

푸드워크 카드 사용법 푸드워크 카드는 샀는데 10개 레스 토랑 중 어디서 뭘 먹지? 망설여지는 게 당연하다. 강변에서 캐주얼한 점심 을 즐기려면 ‘그릴 잇 마리나(Grill it Marina)’가 좋고, 오후에 가볍게 티타 임을 즐기기엔 카페 아트(Café Art)

가 환상이다. 선상에서 로맨틱한 식 사를 즐기고 싶다면, 브라헨켈라리 (BrahenKellari)에서 오동통한 새우살 을 올린 ’테이스트 오브 투르쿠‘를 맛본 후 사바르테 루돌프(Svarte Rudolf)에 서 블루치즈 소스 치킨 샌드위치를 주 문하자.

투르쿠 성 역사의 긴 그림자가 드리워진 성 아우라 강 하구를 지키는 투르쿠 성 은 1280년 스웨덴의 핀란드 점령기에 요새로 축조됐다. 궁보단 난공불락의 요새에 초점을 맞춰 지어 출입문(문지 기가 철저하게 통제했다)도 하나고, 창 문도 거의 없다. 스웨덴 왕이 여행할 때 만 머물던 왕궁이자 감옥으로, 성의 규 모도 지금보다 컸다. 그래서 지하엔 2 개의 감옥이, 내부엔 연회홀, 예배당 등 이 있다. 핀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벽화 도 볼 수 있는데, 옷 안에 베개를 넣어

배를 볼록하게 보이게 한 여인 그림이 인상적이다. 지금은 성곽 내 중세 역사 박물관으로 개조, 운영해 그 시절의 생 활상을 엿볼 수 있다.

투르쿠 대성당 중세 성당에서 웨딩을 고딕풍 벽돌 건물에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투르쿠 대성당은 1300년 성 모마리아와 핀란드 최초의 주교 헨리 에게 헌정하기 위해 지어졌다. 1827년 화재로 훼손돼 18세기 재건됐다. 내부 엔 핀란드인 최초로 스웨덴 왕비가 된 카타리나(Catharina)의 석고상과 무덤 이 있는데, 워낙 존경받던 인물이라 지 금도 그 앞에 늘 생화가 놓여 있다. 웨 딩 장소로도 인기다. 그 비결은 핀란드 에서 가장 긴 버진 로드(virgin road) 덕분이라고. 게다가 버진 로드 끝엔 혹 시라도 맘이 바뀌면 도망가라고 열어 둔 옆문이 있다.


Cooking Recipes

| 56 | KOREA WORLD

MAR 2, 2018

|요리 레시피|

◇ 다양한 요리 레시피 ◇

::: 재료 ::: 마카로니 2컵 물 7~8컵 (약 1.2L 이상) 소금 1스푼 마요네즈 5~6스푼 레몬즙 1/2스푼 설탕 1스푼 ::: 추가선택 재료 ::: 파프리카 (빨, 노) 약간씩 사과(中) 1/2개 햄 약간 파슬리가루 1스푼 *계량은 테이블스푼&종이컵 기준

☆ 마카로니샐러드 ☆ 1. 냄비에 물 7~8컵(약 1.2리터)와 소금 1스푼을 넣어준 다음 끓어오 르기 시작하면 마카로니 2컵을 넣 어주세요. 2. 약 8~10분 정도 삶아낸 다음 체 에 받쳐 물기를 제거해 볼에 담아 식혀둡니다. 이때 그냥 두지 않고 위아래로 흔들어주며 공기와 마찰 시켜주면 더욱 쫄깃한 식감으로 맛볼 수 있어요. 절대 찬물에 헹구 지 않기. 3. 마카로니를 식힐 동안 샐러드 에 함께 넣을 재료를 준비해줍니 다. 햄은 끓는 물에 데쳐주었어요. 각 재료들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작

게 썰어줍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면 준비하면 더욱 좋아요. 모양은 조금 덜 예쁘겠지 만요. 4. 어느 정도 식은 마카로니에 (3) 의 준비된 재료를 넣고 레몬즙 1/2스푼, 마요네즈(가득) 5~6스 푼, 설탕 1스푼, 파슬리가루 1스푼과 골고루 섞어줍니다. 마요네즈를 충분히 넣어줘야 더욱 고소하고 맛있어요. 설탕은 입맛에 맞게 조 절하기. 기호에따라 소금을 약간 추가해도 좋아요. 사과와 파프리카의 신선함과 아삭

한 식감까지 더해져서 더욱 맛있 게 완성된 마카로니샐러드 쫄깃하 면서 부드럽게 잘 삶아진 마카로 니는 마요네즈에만 버무려먹어도 맛있는 거 같아요. 특히 또 매운 음식을 먹을 때도 잘 어울린답니 다. 제가 사용한 재료들 외에도 다양 한 과일과 채소, 치즈, 맛살이나 견과류, 옥수수 등 좋아하는 재료 를 넣어 만들면 더욱 맛있게 즐기 실 수 있을 거예요. 개인적으로 옥수수 통조림 하나 개봉해서 마카로니와 한데 섞어 만들어내면 계속 수저로 떠먹게

되는 중독성 강한 샐러드가 된다 죠. 칼로리는 생각하지 말자구요! 아이들이 먹고 싶을 만큼 실컷 먹 고 남은 마카로니샐러드는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보관해두었다가 다음날 아침 따뜻하게 구운 식빵 에 딸기잼을 바르고 그 사이에 냉 장보관 중이던 마카로니 샐러드를 듬뿍 채워 넣어 샌드위치처럼 먹 었다죠. 이렇게 맛봐도 정말 맛있 는데요. 바삭하게 구워진 식빵과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마카로니 의 조화가 꽤 좋답니다. 거기에 달콤한 딸기잼이 더해졌으 니 맛이 없을 수가 없겠죠?


MAR 2, 2018

코 리 아 월 드 | 57 |

(713)827-0063


Column

| 58 | KOREA WORLD

MAR 2, 2018

|칼럼|

강명수의

책을 소개하다

강명수 수필가, 예촌문화벤처 대표. <저서> 고마코의 설국에서 불랑세의 뉴올린즈까지. 히말라야 쿰부트레킹. 바이칼호에 별이 뜨네.

어느 시골신부의 일기 닐지라도,어린이 같은 순수한 사랑으로 종내 사제의 위엄을 확보하는 모습을 보 여주었다.

으쓱하고 마는 세태다.

주인공인 젊은 신부는 단순한 수도 공 동체와 달리 단순하지 않은 본당사목을 하고, 교회는 타성으로 미래가 결코 낙관 적이지 않는 20세기 초의 보편적인 상황 이, 11월의 을씨년스러운 하늘아래 짓눌 려져 있는 마을 풍경처럼, 와해되는 그리 스도계 전체의 모습으로 비쳐진다.

실망시켰다고 말한 적이 있던가?

12살 나이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집안에 서 신학교를 다녔으며 본당의 재정수행이 아주 어렵다는 생각을 하는 신부는 성찰 을 하며 주님과의 대화가 되고 기도의 연장으로 생각하고 일기를 쓰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그에게 죽음이 마주하게 되었고 형언 할 수 없는 고독함이 엄습했다. 존재 의 상실, 그 외에 아무것도 아닌 것이 죽음 이었다.

사도하는 사람, 그 누가 기도가 자신을

람들의 그런 무시에도 불구하고 기

이런 세상이기에 간혹 신부님은 자신 이 본당을 다스릴 상태가 아니라고 자학 을 했다. 스스로 자신을 신중함도 판단력 도 양심도 참된 겸손도 없는 인간이라고 하면서...

어느 시골신부의 일기 저자: 조르주 베르나노스

19

30년도 즈음 프랑스 북부 아르트 와 지방의 한 촌락인 앙부리쿠르 본당의 보좌신부로 부임한 신부가 매일 기록한 고백서 형식의 소설 어느 시골신 부의 일기는, 소설 속 주인공 사제의 말대 로 권태야말로 그의 본당을 아귀아귀 잡 아먹는 악귀라고 하였는데, 이 책을 읽는 것도 권태라는 그 악귀에서 벗어나야만 끝까지 읽을 수 있다고 생각 되는 것이 몇 번을 놓았다가 읽은 책이기 때문이다. 깨알 같은 작은 글씨로 400쪽 분량인 이 고전은 글을 쓰는 진정한 한 가톨릭 신 자라고 볼 수 있는 작가 베르나노스의 깊 은 영성에서 걸러진 정수라고 평론가들은 이야기한다. 이 책은 놀랍도록 순수하고 우직하고 열정을 가진 사람이 타인의 영혼을 향한 사랑과 하느님에 대한 초월적이고 신비적 인 믿음에 대한 완숙을 보여주고 있다.

허약스며든 신부복, 세상 물정 모르

한 건강, 헤지고 가난한 빛이

는 듯한 미경험자로의 몰이해. 불가능 해 져버린 기도. 때로는 분심과 분열로 겪는 순수한 젊은 신부. 그러나 세상 경험 없고 애처롭도록 유 약해 보이는 신부와 범용한 군상들 간의 비극적 오해와 갈등이 휩 쌓여 있는 본당 내 에서 여러 어리석은 자, 사악한 자 들 의 농간에 걸려들어 정신적위기를 겪지 만, 결국 그는 요지부동한 신앙으로 버티 고 신앙의 숭엄함을 노래하는 사람이 아

부는 권태와 신앙을 잃어버린 신자 들로 휩싸여 있는 자신이 첫 부임한 이곳을 측은한 본당이라 여기고 이곳에서 죽기를 원하는 마지막 본당이기에, 감동 과 사랑의 격정을 느끼지 않고는 내 본당 이라고 말을 올릴 수 없을 만큼 본당을 위 해 성심으로 기도를 드린다. 본당은 하느님의 세포이므로 각종 모임 을 만들어 가난한 시골사람이 대부분인 이곳 신자들과 어울리는 꿈과 희망과 포 부가 있었다. 존경하는 이웃 원로신부는 이 젊은 신 부를 보병노릇을 할 자격이 있는 사람으 로 절대 후방으로 이송당해서는 안되도록 끝까지 전진해서 언젠가 참호 속에서 배 낭을 짊어진 채 조용히 인생을 마치라며 그를 존경한다고 용기를 주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정신분석의의 말은 믿 으면서 성인들의 한결같은 증언은 거의 무시하거나 아무것도 아니라고 치부한다 며 신부는 고뇌한다.

성내적 탐색과는 같지 않고,인간 고유

인들이 체험하는 내면심화는 다른

의 복잡성을 차츰 차츰 드러내기보다는 별안간 전적인 계시에 다다르며 천상을 향해 열리는 것이라고 성인들이 강조하 시며 보여주셨건만,사람들은 그저 어깨나

신부는 위암판단을 받으며 독백한다. 나는 눈부시게 빛나는 환영의 혼돈을 이루며 무서운 속도로 내게서 빠져 흘러 나가는 것 같았다. 이럴 수가 있단 말인가. 나는 이다지도 사랑했더란 말인가.이 아 침 과 이 저녁들. 그리고 사람들의 발자취 가 가득 새겨진 저 세상의 길들을 그토록 사랑했던 말인가. 그는 자신이 울고 있다는 것을 금새 깨 닫지 못했지만 그는 울고 있었다. 조금도 흐느끼지 않은 채 울고 있었다.

최이라도 너그러이 손 큰 사람이 되었

선을 다해 당신을 향해 오직 한번 만

으면 하고 얼마나 소망하였던가... 이렇게 자신이 가난한 정신을 가진 것 을 의심한 적이 없는 신부는, 좁은 복도에 간이침대를 놓아준 친구 인 환속신부에게 도 그러했듯이 사람들의 영혼을 우직하고 소박하게 사랑했다. 신부는 임종 전 문득 자기 자신을 미워 하는 일은 생각보다 쉬운 것이라 생각했 다. 은총은 자기 자신을 잊는 일이라고. 그러나 만일 우리 안에서 모든 교만이 사라져 버린다면 은총중의 은총은, 자기 자신을 예수그리스도의 수난 지체중의 그 어느 지체처럼 사랑하는 일 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불과 몇 개월의 사목도중 여러 군상들

과의 견디기 힘든 관계와 수모 그리고 그를 고통으로 몰아세운 위암으로 요 절하는 젊은 사제가, 환속한 친구신부 의 빈민 아파트의 누추한 간이침대 위 에서 마지막으로 읊조린 말은 “아무려 면 어떤가? 모든 것이 은총이니” 였다. 이러한 초월적 힘에 대한 확신에 의 해 이 작품을 쓴 작가 베르나노스는 성 인과 영웅은 어린 시절을 벗어나지 않 은 사람이고, 그들의 삶이 커져감에 따 라 차츰 커가는 어린 시절을 간직한 사 람들이다 라고 말한다.

어마음이며 천성이 자유스러우며

린이 정신이야말로 모든 성인의

넉넉한 시인들과 아이들의 다정한 공 감에 의해 추악한 세상은 지탱되고 있 다며, 그러기에 한결 어린 시절에 충실 하라고.. 어린이들을 닮으라고 말한다. 주인공 인 젊은 사제는 몸과 영을 다하여 고통 받는 자 이고 이 고통은 예수의 수난과 일치 된다. 도시의 더러운 빈민아파트 3층에서 환속한 동창신부의 집 에서 누워, 吐血 로 암담한 상태가 되어 굵은 땀을 흘 리며 크나큰 고뇌의 시선을 보이고 묵주를 가슴에 얹고 임종을 맞이하는 신부는, 허장성세로 가장하고 있는 불 행한 옛 친구가 성무집행을 상실한 환 속자이지만, 그에게 사죄경을 청하며, 사랑의 행덕 현장인 임종기도에 참여 시킨다.

이된 가장 아름다운 작품이라고 소 소설을 스승에게서 프랑스어로

개 받았던 번역가 정영란은, 그 동창 신 부 귀에 간신히 전한, 모든 것이 은총이 란 말은 타협적 신앙의 주절거림이 아 닌 끈질긴 밤의 끝에 자신과 화해한 인 간만이 표백 할 수 있는 절대적인 고 백이라고 말하고, 불과 몇 개월의 사목 을 하던 중 암으로 조용히 죽어가는 이 무고한 신부가 겪는 정신적 위기와 불 안과 탈진과 저항은, 그가 정말로 패배 했다고 생각하며 자책했지만, 그 순수 함은 이 모든 것을 눌러 이기고 천주를 섬기게 된 것 이었다고 평론한다. -끝-


MAR 2, 2018

코 리 아 월 드 | 59 |


| 60 | KOREA WORLD

MAR 2, 2018


MAR 2, 2018

코 리 아 월 드 | 61 |


| 62 | KOREA WORLD

MAR 2, 2018


MAR 2, 2018

코 리 아 월 드 | 63 |


| 64 | KOREA WORLD

MAR 2, 2018

김세준 사랑니 & 임플란트센터 Houston Oral Surgery & Implant Center

건강한 미소 서포터

03 e c i f f O 개원

임플란트/사랑니 수술 전문 병원! 휴스턴 최고의 시설/기술과 의료진! 일반 발치부터 전문 수술까지!이제 사랑니, 임플란트는 최고의 전문의 김세준 치과에게 맡기세요!! 임프란트 시술에 관한 전반적 수술

각종뼈 이식 수술

사랑니 발치 수술

전반적인 발치/ 틀니 수술

수면 마취 (IV Sedation)

김세준 사랑니 & 임플란트센터가 오피스1, 2에 이어 한인타운에서 더욱 가깝고 찾아 오시기 편한 리치몬드와 컬크우드 지역에 3번째 오피스를 개원했습니다. 최신시설로 더욱 정확하게 진료해 드리겠습니다. Westheimer Rd.

me l

Wes tfield Rd .

North Junction Plaza

Richmond A ve.

Bammel

152 FM 1960 #D Houston, TX 77073 281.821.3333

Rd.

Westpark Dr.

12121 Richmond Ave #316 Houston, TX 77082 713.589.3133

610

★ ET CJ es W ter TC Bl J vd .

W 26th St W 25th St W 24th St W 23rd St

vd Bl ter es

Cyp Bam

kwy

y.

미국 구강 악안면외과협회 정회원 인터내셔널 구강 악안면외과협회 정회원 미국 치과 마취과협회 정회원 한국 오스템 임플란트 코스 교수

ek P

North Fw

미시간대학 치대 박사 수석 졸업 텍사스대 의대 박사 졸업 텍사스대 메디칼센터 구강 악안면외과 전문의 미국 구강 악안면외과 보드 전문의 텍사스 구강 악안면외과협회 정회원

Cre ress

North Loop W

Ella Blvd.

(보드 전문의 치의학 박사, 의학 박사)

W Houston Center Blvd.

김세준 Sean Kim DDS. MD

1093

S Kirkwood Rd.

45

r. Westminster Plaza D

Office 01

.

1800 W 26th Street #205 Houston, TX 77008 832.831.8655

최신 시설, 최신 기술 3D입체 시티 스캔으로 보다 정확!하게, 보다 빠르게! 진료해 드립니다.

Office 02


코 리 아 월 드 | 65 |

MAR 2, 2018

한국 정부기관 및 휴스턴 주요 한인단체 안내 정 부 기 관

총영사관(김형길). . .............. 713-961-0186 한국교육원(박정란)............ 713-961-4104 휴스턴민주평통(김기훈). . .... 713-408-7654 재향군인회지부(김진석)...... 832-428-3100 이북5도민연합회(김수명). . .. 832-283-2888

경 제 단 체

휴스턴한인회...................... 713-984-2066

한 인 단 체

한인커뮤니티센터(신창하).. 281-300-3444 한인노인회(하호영)............ 832-257-4744 휴스턴체육회(최병돈)......... 832-283-0196 한인간호협회(황영주)......... 832-819-2294 한미여성회(동선희)............ 832-818-2295

한인소매인협회(신동균). . .... 281-701-3621 미용재료상협회(권옥인). . .... 832-752-6894 휴스턴지상사협(장진환). . .... 281-755-3928

한인농악단(이상진).. ........... 281-658-6920

문 화 단 체

KCC한인문화원(앤박)......... 713-463-4431 한국전통문화보존위원회(이상진).. 832-863-9187 김구자무용단(김구자)......... 713-446-2976 이연화 무용단(이연화). . ...... 832-382-7970 극단 론스타(폴윤). . ............. 832-257-2159

KASH한인청년회(로렌스임)... 832-922-2445

목요수채화반(이병선)......... 832-483-7979

한미시민권협회(송규영). . .... 713-294-1128

남서부 미술협(박종임). . ...... 281-818-5013

한미장학남서부지부(이정중).. 281-352-7317

유스코러스합창단(한종훈). . . 409-291-3210

한인학교이사회(신창하). . .... 713-781-2322

카리스선교합창단(김진선).... 832-277-0949

유스코러스이사회(민학기).. 832-708-0988

텍사스 사진동호회(김상주)....832-681-6726

중남부한인연합회(김수명).... 832-283-2888

예술단 삼색디딤(김미선)...... 832-722-4424

호남 향우회(유 경)............... 713-498-7843 한인상공회(데이빗 김). . ...... 713-868-8323 한인경제인협회(홍권의). . ..... 713-834-5430

향 군

해병대전우회(이광우)......... 281-451-8297 6.25참전유공자회(천병로)..... 832-647-8423

단 체

베트남참전전우회(정태환).. 832-326-4620

봉 사 단 체

장애인부모회(송철)............832-455-1144

휴스턴용선협회(임종민). . .... 832-633-5689

구세군봉사센터(나영일). . .... 713-988-5201

휴스턴축구협회(유지영). . .... 832-606-2567

가정상담연구원(유연희). . .... 713-504-9999

휴스턴OB축구단(이한주).... 832-472-3747

국제가정선교회(채홍남). . .... 832-876-6983

휴스턴탁구협회(김기춘). . .... 713-371-6587

학 술 단 체

휴스턴ROTC장교단(김진석).. 832-428-3100

한미의료인협회(김세준). . .... 832-831-8655

◆찬장, 8인용식탁, 아동용침대 일체 ............................................ (281)777-0768) ◆식당장비 일체 팜..... (281)650-0608 ◆방세놓음(여성분) I-10@610 Gated Townhouse.................... (832)282-0537 ◆맛간장 판매................ (832)802-1931 ◆한국 천주교 성경 특대 최근 편집 ............................................ (281)250-2078 ◆-Cartier 18K White Gold Love Ring 5.5mm Size: EU 51, US 5.5-5.75 -Cartier 18K Yellow Gold Double Mini Ring Chain 팔찌 -Bvlgari 18K Diamond White Gold Ring Size: EU51, US 5.5-5.75 ............................................ (713)267-6204 ◆계란 유정란, 유기농 (자연 개인농장) $5(12개).......................... (713)434-8047 ◆쇼핑카트 새것(무료)... (714)702-9090 ◆무릎사우나 $650→$500 판매합니다. ............................................................... (832)512-3272 ◆가라오케 거의 세것...... (832)692-9026 ◆ 팝니다. 삼고무(북3개) 가격문의 ............................................................... (832)874-7943 ◆무빙세일, 소파, 냉장고, Hot Stove 그 외 가구 등............................. (832)228-6091 ◆쇼케이스 5피트, 6피트(거울, 잠금, 라이트) 각각 $150............... (832)744-4243 ◆ 무빙세일............................... (832)715-5159 ◆델리빵 부풀리는 기계 (832)282-4017 ◆척추 마사지 기계 $300 ............................................................... (832)344-8731 ◆자게테이블, 화장대, 고전가구 피아노 ............................................................... (713)983-6516 ◆영업용 가라오케 거의 새것 팝니다 ............................................................... (832)544-2112 ◆가라오케기계 거의 새것 팝니다 ............................................ (281)443-2967 ◆의자4개 굿컨디션$125, 데스크 거의새것$125................ (713)977-0523 ◆스시바 오픈시 필요한 모든 물품 $390, 스시밥 펴주는 기계$8700 ............................................ (469)305-9477 ◆식당용 파절기 새것. (281)216-9341 ◆공업용 재봉틀 판매. (713)819-7834 ◆테니스채 Head사, 티타윰, 원가$200 이상/2개 합 $90.......... (713)305-9773 ◆공업용재봉틀 일체.. (713)841-6159 ◆무빙세일(침대, 소파, 책장, 컴퓨터 테 이블, 주방용품등.......... (917)586-2452 ◆피아노 팝니다........... (832)366-3842 ◆테이블, 문각풀세트, 자개화장대 중고 판매................................... (832)660-8881 ◆퀸 사이즈 침대, 가죽소파세트

............................................ (281)804-7179 ◆아파트용 철재문(1)창문용 철망(6set) $150.................................. (713)876-1984 ◆3인쇼파, 6인식탁 세트, 공업용자동미 싱(JUKI)........................... (713)467-6567 ◆무빙세일(책상, 책장, 다이닝테이블, 침대, 소파...)................... (832-361-0126 ◆골프채, 골프가방...... (281)217-1273 ◆무빙세일(삼성62”LEDTV, 라운드소파, 킹사이즈 침대, 4인식탁).. (713)823-2568 ◆식당용 놋그릇 100인분(Set) 판매 ............................................ (832)525-8384 ◆쓰리쿼터 바이올린.. (254)245-9215.◆피아노,자개테이블 등........................................ (832)605-7721

CARS ◆2016 벤츠 E350 거의 세차 11k, $35,000........................... (832)713-5343 ◆2008 벤츠 E350 120K 블랙, 매매가 만불................................... (832)228-6796

▣방세/룸메이트 ◆방세놓음 I-10&Daily Ashford (메세지 요망)................. (713)377-4430 ◆방세놓은 방2개, 전기, 물 포함 ............................................ (346)232-5178 ◆룸메이트 Katy N Mason, 인터넷, 부 엌, 냉장고 세탁기......... (713)298-9948 ◆킹스랜드 럭셔리 아파트 남자 룸메이 트 구함(유틸포함)........ (404)314-7746 ◆서울교회뒤 싱글홈 2층 방하나, 거실, 화장실 여자분만 가능. (703)231-1983 ◆벨레어 골프장주변 콘도 매매 및 렌트 1층(735sqft)................. (323)535-0820 ◆방렌트 한인교회 뒤. (832)467-9395 ◆룸메이트 구함(한인교회 뒤) ............................................ (713)906-4028 ◆룸메이트 구함 I-10@Kirkwood ............................................ (713)456-0487 ◆아파트리스 바로입주 8월 29일까지 거주 가능 월700........... 832-874-7943 ◆Katy 지역 하숙 또는 방구함 ............................................ (972)595-2757 ◆커트우드@I-10 방세놓음, 인터넷 가 능........................................ (281)245-0052 ◆타운하우스&콘도 렌트 ............................................ (832)228-1631

아이스하키협회(최장규). . .... 713-679-3635 휴스턴야구협회(윤찬억). . .... 713-385-2156

휴스턴테니스협회(김기현).. 832-367-1552 휴스턴볼링/수영협회(체육회).832-283-0196

의학협남서부지부(이준상).. 713-861-8188

셰계국술협회(서인혁)......... 281-255-2550

에너지석유기술협(조삼제).. 713-301-2020

시니어골프협회(이상일). . .... 281-496-6187 휴스턴태권도협회(송철). . .... 832-455-1144

종 교 단 체

기독교교회연합(정용식).... . . 713-502-5363

체 육

국제 자연류 무도회(김수)... 713-681-9261

남침례교남부지방(안병성).. 281-804-0669 남선사................................ 713-467-0997 한인교역자회(이인승).......... 832-264-9566

고려대학교......................... 832-257-4744

동 창 회

서울대학교......................... 713-984-2066 성균관대학교.. .................... 713-885-7673 연세대학교......................... 281-571-6422 이화대학교......................... 281-558-2710

휴스턴골프협회(이세홍). . .... 832-523-9229

중앙대학교......................... 713-932-0727

휴스턴농구협회(이광숙). . .... 713-208-2867

한양대학교......................... 713-294-1128

문의: 713-827-0063 e-mail: withkoreaworld@gmail.com ▣중고 물건, 차

휴스턴배드민턴협회(황현민).5 30-304-1350

단 체

SELL & BUY ◆방세놓음, 개인화장실, 안전한지역 Eldridge.......................... (832)683-7066 ◆독채 세놓음, 게스너 @ 메모리얼 ............................................ (713)443-0934 ◆I-10 @ Belt8 타운홈 방세놓음 1배드, $1,000............................... (713)304-7879 ◆렌트 Beechnut@Wilcrest 방2개 $850.................................. (713)885-7105 ◆룸메이트(여) I-10@Kirkwood ............................................ (713)494-9029 ◆하숙/방세구함 Westpark & Ricmond 사 이 Jeanetta St........................... (832)724-3367 ◆룸메이트 구함 I-10@Kirkwood ............................................................... (713)456-0487 ◆타운홈, 매매혹은 렌트가능 골프장 경치 하윈부근....................................... (713)988-1513 ◆하우스렌트, 리모델링, 서울교회 뒤, 새가 구, 뉴 어플라이언스........... (281)236-4408 ◆방세놓음, I-10@바커사이프레스, 남자, 인터넷 가능...................... (281)773-7777 ◆하숙/룸메이트 구함... (832)670-5197 ◆방세 놓음(여자분만) 침대, 가구 완비 ............................................ (713)367-7908

▣아기돌봄,산후조리 ◆아기돌봄 24시간 단기/장기가능 ............................................ (832)670-5197 ◆산모간호와 아기 돌봐주실 분 ............................................ (281)827-7076 ◆아기돌봄, 산후조리(가사도보고 타주 도 가능)............................ (713)456-0487 ◆청소/아기돌봄.......... (832)282-9743 ◆산후조리 및 아기돌볼분 구함(숙식제 공)...................................... (512)373-3336 ◆미국 데이케어공인취득, 새싹 꼬마방 0세~3세, 모집................ (713)818-1033 ◆아기돌봄(Hwy6@리틀욕) ............................................ (281)859-5807 ◆가사도우미 해주실분 구합니다. ............................................ (832)916-8283 ◆아기돌봄(사우스 그린하우스) 0-2세................................ (832)744-7937 ◆아기돌봄, 산후조리(출장가능) ............................................ (713)456-0487 ◆아이돌봐드립니다(메모리얼지역) ............................................ (832)512-5929 ◆간병/산후조리 출장가능 ............................................ (832)330-4479 ◆아기돌봄(케이티).... (832)375-4073 ◆가정 도우미구함....... (832)788-5950 ◆아기돌봄(케티)......... (832)630-7716

사고팔고 | 구인/구직 매매/렌트

▣개인지도 ◆피아노 레슨 Katy 지역 ............................................ (713)725-3373 ◆바이올린 비올라 개인지도 ............................................ (713)550-6605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초보자 강습 ............................................ (832)722-3435 ◆피아노래슨 피아노전공, 콩클입시지 도, 싱코랜치지역.......... (832)403-5117 ◆영어, 수학, SAT, ACT 개인지도(UC 샌디에고 졸, 강사경력 (571)322-1740 ◆서울대졸업, 영어, 수학, SAT 지도 ............................................ (832)491-6451 ◆중국어 과외(기초~고급회화, 문법, 작 문)...................................... (832)506-1359 ◆SAT / ACT 전학년, 전과목 개인지도 ............................................ (832)428-9911 ◆피아노레슨, 연세대 석사졸업 ............................................ (832)364-1419 ◆유천석코치 골프레슨 ............................................ (713)679-1806 ◆튜터 영어회화, 문법, 주부환영 ............................................ (832)239-7364 ◆영어 개인지도, 문법,회화,번역, 나사 지역 (주부환영)............ (832)915-5192 ◆피아노레슨(전공자)(832)298-4726 ◆수학과외(UT졸업, 경력 10년) ............................................ (713)382-9245 ◆ 가야금레슨 유명순. (713)907-0261 ◆수학과외, SAT, 초중고 수학 ............................................ (832)659-7328 ◆피아노 레슨(전공)... (281)236-2032 ◆개인지도(메모리얼, 우드랜드) SAT 현재교사................. (281)744-3876 ◆입시미술(강신희).... (617)686-4013 ◆태극권, 기공 개인지도(15년 경력) ............................................ (832)287-6909 ◆수학물리(중, 고)과외합니다 ............................................ (713)202-2880 ◆개인지도(경력 3년)수학 과외 ............................................ (832)782-0644 ◆수학과외(조지아공대 휴학) ............................................ (832-279-2162 ◆현직교사 수학,영어,과학과외 ............................................ (281)630-1035 ◆MS 워드, 엑셀 개인지도 ............................................ (979)422-3856 ◆수학과외(전공)......... (832)715-0744 ◆피아노레슨(충남대 피아노전공)

............................................ (832)704-1447 ◆개인지도 영어회화, 문법, 번역 (주부환영)....................... (832)239-7364

▣기타 ◆건축회사에서 화장실, 부엌, 리모델링 경험(본인장비) 구인... (832)792-2624 ◆메모리얼 옥 묘지 2개 팝니다. $9,800.............................. (281)772-4848 ◆홈헬스케어 간호사 간병인 도우미 구 함........................................ (713)784-6400 ◆식당, 샌드위치샵 메뉴판 만듭니다. ............................................ (832)790-0501 ◆게스스테이션 오전근무 캐쉬어 구함 ............................................ (281)222-4444 ◆파트타임, 풀타임 뷰티서플라이 직원 모집................................... (281)847-1830 ◆식당공사 헬퍼구함 초보자도 가능 katy 지역......................... (972)585-2757 ◆유기농 유정란 판매 시골집 ............................................ (713)434-8047 ◆HEB 290 Jones 구인 ............................................ (281)772-5368 ◆(구인)뷰티서플라이 구인 2명 ............................................ (832)560-5889 ◆(급매)픽업스테이션+얼터레이션 싼 가격에 판매합니다....... (713)550-3372 ◆아웃사이드 델리매매 ............................................ (281)827-1419 ◆뷰티 서플라이 구인(풀/파트) ............................................ (832)405-1987 ◆휴스턴 노인회관 서예강사 (Volunteer)................... (832)257-4744 ◆뷰티 서플라이 매매 I-10, 락우드 지역 ............................................ (713)330-6858 ◆JA Troph and Design 개인사정으로 급매................................... (832)858-0334 ◆골프공 및 담배 싸게 사실 분 ............................................ (713)823-2568 ◆가정집 전기, 플러밍 설치수리 해드립 니다................................... (832)294-3292 ◆하우스, 아파트, 오피스 샴푸 베큠 해 드립니다.......................... (832)755-4641 ◆강아지 악세서리가게(갤러리아몰 유 학생환영)......................... (713)585-6068 ◆집, 오피스 청소, 이삿짐 정리해 드립 니다................................... (832)755-4641 ◆컴퓨터 무료로 고쳐드립니다 교회음 향설비 무료 점검.......... (713)463-7770


| 66 | KOREA WORLD

| 66 | KOREA WORLD

JOBS

구인 / 구직

MAR 2, 2018


코 리 아 월 드 | 67 |

MAR 2, 2018

코 리 아 월 드 | 67 |

REAL ESTATE

매매 / 렌트

휴스턴 정상의 신문 코리아월드 채용 공고 디자이너 모집 (풀타임/파트타임) 지원자격: 그래픽(웹)전공자 (나이, 성별 제한 없음) 주요업무: 광고편집디자인업무 (신문,인터넷매체) 대우조건: 내부 규정에 따름 (취업비자,영주권 스폰서 가능) 제출서류: 이력서/포트폴리오 제출방식: 이메일 접수(withkoreaworld@gmail.com)

주간지 코리아월드 모바일

(문의전화: 713-827-0063)

휴스턴 정상의 신문 코리아월드 채용 공고


MAR 2, 2018

| 68 | KOREA WORLD

Houston

한인업소안내

e-mail : mykoreaworld@yahoo.com Tel : 713-827-0063 / Fax : 713-827-0018

수정 및 추가 마감은 화요일 오후 2시까지 입니다

업소안내는 가나다 ABC 순 입니다.

코리아월드 마켓 · 질러 노래방........................713-722-7111 S가라오케..........................832-359-7673

포인트................................832-755-2785

백향목 가전........................281-777-1079

공주 떡집...........................713-935-9500

간판 및 LED 전문업체 박옥규 공인회계사.............713-783-5151 이민언 공인회계사.............713-468-0468 정상영 공인회계사.............713-722-7622 정진성 공인회계사.............713-266-0900 주현숙 공인회계사.............713-502-0672 조앤리 공인회계사.............713-505-1387

●Promotional Signs ●LED Experts 상 담 www.promotionalsigns.com 문의

713.783.7878

싸인 랩...............................832-524-4658 케이픽스............................713-973-2006 프로모셔날 사인.................713-783-7878 J.A. 트로피.........................713-468-5018 JW LED Light Box..............281-753-4963

시스트로닉 시스템.............713-856-0877 이글아이 CCTV..................713-425-9765 CCTV 2020.......................713-553-8499 Central Security.................713-985-9829 MAX CCTV........................832-387-1238 TST 테크널러지..................713-203-2433

싱코 동물병원...................281-395-4700 웨스트할로우동물병원......281-531-9095

이상호 설계........................281-933-4079 포시즌건축.........................832-275-6695 페인팅전문.........................832-334-2881 하우스닥터.........................832-407-3999 J3 루핑...............................281-408-0180 Kim's 건축..........................713-291-4798 Lee's 건축..........................713-206-8233 Sycon 건축.........................281-690-0558

만남...................................917-530-8737 약속...................................832-358-0035 한강...................................832-620-3754 야망...................................832-997-2656 타운&컨츄리꽃집..............713-465-4590 Blomma flower shop.......713-862-7714

진로텍사스총판..................713-952-3880 COAM BEVERAGE...........713-679-4780 USA #2 리커스토어...........713-932-9280 그린 미용실.......................713-467-4277 그린 미용실.......................832-439-1145 따봉 헤어...........................713-935-0502 뷰티플 헤어&토탈.............832-993-2188 메모리얼 미용실................713-820-1471 릴리 미용실.......................713-498-9247 예원 헤어...........................713-365-0111 주노 헤어...........................713-307-5332 프로 이발관.......................713-468-4545 JJ 미용실............................713-377-3000 아세아 번역사...................281-448-7965 서울 이 미용실...................713-465-1466

엠파이어 툴........................713-957-8665 김지훈 골프레슨.................713-384-6223 류천석 골프레슨.................713-679-1806 수퍼 골프 연습....................281-579-0002 파인크레스트골프..............713-462-4914

백향목 건강마을.................713-932-9212 이브핑크건강식품..............832-283-7724 K-고려홍삼센터..................713-973-6060

김태석 냉동 & 히팅............832-661-8939 심 에어컨 & 냉동................281-630-4492 최환 에어컨........................281-235-4702

김선재 치료 마사지.............713-269-5887 조이 마사지........................281-912-4889 황제 마사지........................713-271-3889 Ki's 경락 테라피..................832-571-9266

루핑&싸이딩......................832-202-8432 우경아 건축설계.................832-228-8128

김동관 공인회계사.............713-973-9500 김석주 공인회계사.............713-932-0549

광고문의 713-827-0063

김구연박사 법정통역.........512-501-9359 김연섭 번역/통역...............713-240-9462 김진석 법정 통역...............832-428-3100 노아번역/통역...................713-894-9192


MAR 2, 2018

코 리 아 월 드 | 69 |

Houston

e-mail : mykoreaworld@yahoo.com Tel : 713-827-0063 / Fax : 713-827-0018

수정 및 추가 마감은 화요일 오후 2시까지 입니다

한인업소안내

업소안내는 가나다 ABC 순 입니다.

· 코리아월드 마켓

김세미부동산 정성,정직,좋은 딜로 모십니다.

T)832.657.9527 F)713.467.6226 김지현 치과.......................281-218-8400 석주찬 치과 ......................713-465-4761 스티브 구 치과...................713-783-5560 앤드류 라 치과...................713-468-9490 김동수 내과.......................713-697-7056 김영일 내과.......................713-270-7200 김준억대장내과.................832-303-2922 내셔널척추신경의료원......713-515-9216 니코 성형외과...................713-960-1311 서덕기 종합의료원............713-461-8022 양정순 소아과...................713-697-7056 이광선 정형외과................281-890-5380 정일성 내과.......................713-861-5000 주상배 클리닉...................281-447-0177 최정호 안과.......................281-316-0333 최치시 심장내과................713-692-1312 피터정 소아과...................713-467-1741 텍사스 통증 클리닉............713-515-7555 Sacred Heart ER...............832-358-0200

권영백 부동산....................832-814-7171 김성아 부동산....................281-531-7105

리보석...............................713-461-1410 비소넷 시계점...................713-271-8003 솔로몬 보석 ......................832-358-8388 3 GEM & ALL...................281-520-7038

여경미 부동산....................713-240-3632 이영숙 부동산....................281-744-9810 이성식 부동산....................281-802-9408 이종현부동산.....................713-972-5837 이준 부동산........................281-785-0121 이현숙 부동산....................713-516-6420 이희경 부동산....................713-269-3000 찰스권 부동산....................281-685-5415 최현주 부동산....................832-431-7417 크리스남&강문선...............281-704-5616 폴윤 부동산........................832-257-2159 호영희 부동산....................832-799-2948 홍세정 부동산....................832-643-3303

성운사................................409-925-1032 정토회................................832-798-3357 원불교................................713-935-9111

K비디오 사진......................713-973-6060

김정식 웨딩 포토................832-651-6420

백향목 건강마을.................713-932-9212 사과나무............................832-491-0750 서울 패션............................713-465-0707 스타일리스트.....................832-202-8802 현대 백화점........................713-464-4295 해피 모아............................832-767-8065

배창기 변호사...................713-850-0800 서계훈 변호사...................713-623-0600 아비게일 김........................713-714-7185 엄재웅 변호사...................713-780-1766 이민언 변호사....................713-468-0468 정현우 변호사...................713-988-7661 존홍봉 변호사...................832-224-6818

Whata Pool Service...........832-798-5611

권송희 보험.......................281-746-6042 김용만 보험.......................281-773-5003 뉴욕라이프........................832-633-2685 메트라이프........................832-548-0077 이학찬 보험.......................281-224-2426 이서니 보험그룹................832-633-2685 이승기 보험.......................713-302-5647 한미종합 보험...................713-885-5196 홍순오 보험.......................713-231-7614 OMC 보험.........................832-877-0988 월,화,목,금: 9AM-6PM 수요일 : 9AM-12PM 토요일 : Closed

그린 헬스 클리닉...............713-932-0240

광고문의 713-827-0063

김예자 부동산....................713-553-6116 김홍서 부동산....................281-960-3370 박종희부 동산....................713-446-4989 백옥희 부동산....................713-805-1131 신현수 부동산....................713-515-3160 메리안 부동산....................713-614-3975 박영일 부동산....................713-789-0220 양원호 부동산....................832-715-9313 윤성은 부동산....................713-385-2160 완이 부동산........................832-566-7356


MAR 2, 2018

| 70 | KOREA WORLD

40

Houston

한인업소안내

미아 스킨케어....................713-498-5317 쉐리 스킨케어....................713-498-1695 유미 스킨케어....................713-782-5283 조이 스킨케어....................713-467-3335 S.스킨케어.........................713-463-9105

다다미................................832-657-0007 소반 아시안퓨전.................346-571-6986

e-mail : mykoreaworld@yahoo.com Tel : 713-827-0063 / Fax : 713-827-0018

수정 및 추가 마감은 화요일 오후 2시까지 입니다

업소안내는 가나다 ABC 순 입니다.

코리아월드 마켓 ·

차터오토............................713-464-9696 토요다 KATY(J.LEE)...........832-335-6017 토요타 스털링 맥컬.............713-320-3523 Cars of America................832-774-1004 Joe Myers TOYOTA..........214-714-1004

고려여행사.........................713-461-4177

Key & Lock.........................713-465-1018

도쿄원(1호점)....................713-785-8899 도쿄원(2호점)....................281-955-8898 람보레스토랑.....................713-819-0869 히바치................................713-812-8888 Estar...................................713-856-0988

포 사이공............................713-329-9242 포앤 크렙............................281-741-0654

TK 무빙센터.......................832-288-5775

럭키글라스.........................832-721-2417 오아시스썬팅.....................281-435-6060 A&A Auto유리..................713-984-9006 S.K. Glass...........................713-641-1208

골든뱅크............................713-777-3838 체이스은행.........................713-365-6901 아메리칸 제일은행(스프링브랜치) ..........................................713-273-1838 (슈가랜드)..........................713-596-2588 (케이티).............................281-762-6685 (하윈).................................713-273-1888 한미중앙은행(스프링)........713-973-8788 한미중앙은행(휴스턴)........713-779-3388 한미중앙은행(힐크로포트)..713-395-8822 호프뱅크............................817-514-4600

스튜디오엠 62....................713-339-0078 칼라 카피............................281-872-6157 프레스티지 프린터스..........713-446-0275 프린트 킹............................713-782-8336

광고문의 713-827-0063 withkoreaworld@gmail.com 고려원................................713-468-2800 고향집(블레이락)...............713-464-6653 꽃돼지 바베큐....................713-467-8801 독도횟집............................713-827-8808 두부촌................................713-777-9889 또래오래 치킨....................832-808-9888 만나분식............................713-467-6965 명동식당............................713-779-5530 백두산 가든........................713-973-0044 서울 하우스........................281-575-8077 소나무가든.........................832-767-6818 아리랑................................713-988-2088 아빠&딸(H마트점)..............713-449-3082 장금순두부.........................713-773-2229 정든집................................713-973-2033 줌마(H마트내)....................713-722-0700 코리아하우스.....................713-465-6400 코리안누들 하우스.............713-463-8870 BBQ가든............................713-461-9494

랜치마켓 ............................713-932-8899 홍콩마켓............................281-575-7886

로얄게이트 팀버우드 APT..713-468-4230 맥아더 아파트....................713-835-2441 셔우드 포레스트 타운홈......832-564-6744 이글할로우 아파트.............281-531-6402

스카이 워커........................713-468-5393 아싸 레이싱........................713-952-2722 크롬킹................................713-464-1868 I.M.S..................................713-647-8300

닉스 오토............................713-517-6939 빙글 오토............................713-464-4400 롱포이트 카케어.................713-465-6699 쏘닉 오토............................281-829-5652 씨엔씨 오토리페어.............713-987-2338 샘스 오토바디....................713-464-6300 쟌스 오토 바디샵................713-688-6502 영스 오토 리페어................713-305-9773 에이스 렉커........................832-651-0200 엘라카 정비........................713-688-1727 칼라 코트 & 메케닉............281-469-9182 텍사스 오토 캐어................281-481-5151 휴스턴 오토........................713-371-7808 A-1 바디샵.........................713-973-9049 ABC Body&Paint...............713-683-1040 CHo's오토바디샵...............281-933-3706

플라자 약국........................832-398-4405 AFRA 약국.........................832-831-9694

DirecTV공인딜러................832-661-7890 SKC 디렉티비.....................832-602-8202 교자왕................................713-988-2388 송정원................................713-464-6774 코끼리 만두........................713-461-1857 Tan Tan.............................713-771-1268

서울안경............................713-464-4441

페트리샤 선우 융자.............281-852-3489 Eunice & Associates LLC...713-465-3858 H-Capital...........................281-962-4069 HOPE TREE융자................832-518-3010 SBA융자.............................832-251-8881

광고문의 713-827-0063


MAR 2, 2018

코 리 아 월 드 | 71 |

Houston

e-mail : mykoreaworld@yahoo.com Tel : 713-827-0063 / Fax : 713-827-0018

수정 및 추가 마감은 화요일 오후 2시까지 입니다

한인업소안내

업소안내는 가나다 ABC 순 입니다.

· 코리아월드 마켓 국제자연무도회..................713-681-9261

파인 텍...............................932-467-4888 H-Tec Solutions.................713-278-0332 T4URB...............................832-704-6005

영 프러밍............................713-983-0760

대한항공 안내 예약.............800-438-5000 대항항공 휴스턴지점..........713-977-0126

타라에너지.........................713-979-3308 텍스포 에너지....................281-248-6591 현대전기............................832-605-5330 대한통운 택배서비스..........713-932-9977 스마트 TV 수리...................281-897-9144 CCTV2020........................713-267-9117

시트로닉 시스템.................713-939-0877

국술원................................281-255-2550 국제자연무도회..................713-681-9261 김석우 태권도....................281-288-8480 김스 이글태권도.................281-933-1091 대한체육관.........................281-469-6262 대한체육관(송철)...............713-782-9900 우드랜드 조스 태권도)........281-367-0101 최유니버설태권도..............281-497-2009 챔피언스 태권도.................218-855-6667 텍사스 .....281-338-9900 행복의화이트 한 쪽 태권도장. 문이 닫히면 다른 쪽 문이

김스한의원.........................713-984-0508 동서한방클리닉..................713-365-9669 유한의원............................713-984-2255 이순한의원.........................713-304-7879 한사랑한의원.....................713-278-9788

SBLI(최영근).......................281-772-5368

열린다. 그러나 흔히 우리는 닫혀진 문을 오랫동안 보기 때문에 우리를 위해 열려 있는 문을 보지 못한다. -헬렌 켈러

미래통신............................713-467-8868 드림 핸드폰........................713-932-9977 SY 모바일...........................832-564-8332 드림트리............................713-988-8833 아구아퓨라.........................713-973-6060 윌터케어............................713-256-2564 GLPI 출판사........................832-335-3005

양택시................................832-890-6421 하나로 콜택시 리무진.........832-804-9591 한미 콜택시........................713-732-6363 뚜레쥬르............................713-647-9400

만남...................................917-530-8737 쎄시봉................................832-713-5363 야망...................................832-755-2785 약속...................................832-358-0035 한강...................................832-620-3754 스파캐슬............................972-446-6800 킹사우나............................214-420-9070

݄੊஡੊‫۾‬೑‫ے‬౯ ݄੊஡੊‫۾‬೑‫ے‬౯

두루텍 컴퓨터....................713-568-5252 이지 텍...............................832-282-7381 텐컴 테트놀로지.................713-647-9061

Katy Office

디스카운트어워드..............713-461-6845 라니스트로피.....................713-776-2021 모나트 트로피....................713-464-1122 제이 에이 트로피................713-468-5018

절대 포기하지 말라. 당신이 되고 싶은 무언 가가 있다면, 그에 대해 자부심을 가져라. 당 신 자신에게 기회를 주어라. 스스로가 형편 없다고 생각하지 말라. 그래봐야 아무 것도 얻을 것이 없다. 목표를 높이 세워라. 인생은 그렇게 살아야 한다. - 마이크 맥라렌

Main/Pasadena Office

텍사스 페인........................713-493-7555

광고문의 신규및 수정 마감은 화요일 2시까지 입니다 713-827-0063

카펫 스팀 청소....................713-647-0687

드봉쎄씨 화장품.................713-468-4500 리오엘리화장품..................713-906-4814 미스틱화장품.....................713-461-4556 백향목 종합화장품.............281-777-1079 시세이도 화장품.................713-461-1410 아모레 휴스턴....................713-464-9300 아토미................................832-338-6653 정관장(동인비 화장품).......832-358-3333 Tony Moly.........................832-944-6802

코리아월드 신문 '코리아월드 마켓' 신설

972.416.2700 281.846.3782

김구자 무용 연구소.............832-367-8091 실버대학(순복음 교회).......713-468-2123 윤코치수영교실..................832-744-2940 아메리카 한의원 대학.........713-180-9777 이연화 무용 교실................832-414-5457 홍익아트클래스..................832-407-2005 C2교육센터(슈가랜드).......281-242-0120 C2교육센터(싱코랜치).......281-398-4567 First Academy....................832-618-6784 IVY 영재학원......................281-712-9000 SAT 솔루션........................832-758-5872 Spider Samart....................713-465-7890

표구전무............................281-777-0768 전통표구화랑.....................832-433-1085

"광고주를 모십니다" 사고팔 구인/구직 매매/렌트 휴스턴 한인업소안내 코리아월드 마켓을 이용하는 광고주들의 모든 광고는 휴스턴 최대 한인 모바일 온라인 신문인 '위플 휴스턴' 에도 무료로 올려 드립니다.


Column

MAR 2, 2018

코 리 아 월 드 | 73 |

|칼럼|

예술이 끊임없는 자기변모에 서 생명력을 얻듯이, 재불 한 인의 삶 역시 그러하다고 생 각합니다. 이 책이 잊혀졌던 소중한 기억을 되살리고 프랑 스에서 한국적으로 재창조된 우리의 정신적 유산을 조명하 는데 기여하기를 희망합니다.

정락석 1998년 도불 파리IV 대학에서 불문학을 공부 주간 동포 신문 <파리지성> 발행인 갤러리 ‘퐁데자르’ 운영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 회장 역임

빛과 생명의 화가 (1) ■ 살아있는 회화 ■진유영 『

어느 것이 먼저랄 수 없을 만 큼 그의 실체적 삶과 예술적 이미지는 통합되어 있다. 그의 작품에 빛과 생명력이 충만한 이유다.

『 ▲ <한불문화상 2007> 영예의 수상자로 재불화가 진유영(오른쪽에서 두번째)

사랑과 치유가 담긴 그림 진유영 화백을 보면 인간의 삶 가 운데 예술이란 무엇인지를 새삼스 레 생각하게 된다. 그는 유명 미술 관과 갤러리에서 걸어 나와 사람들 속으로 들어간 예술가다. 그것도 지 루한 내전이 계속되는 멀고 먼 아프 리카로, 그림 살 생각도 능력도 없 는 알제리의 아이들에게 그는 작품 이 아닌, 예술의 마음을 전한다. 1990년대 알제리에서는 내전으 로 인해 수만 명이 사망했다. 알제 리 정부 측에서는 2~3만 명이 죽었 다고 했지만 국제단체에서는 그 수 를 6만 이상으로 추산한다. 이처럼 참혹한 내전의 역사는 수십 년을 더 거슬러 올라가야 하지만 당시 내전 의 원인은 알제리 군부와 이슬람 반 군 사이의 충돌이었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은 처형할 때 목을 참수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아이들은 가족과 이웃이 처참하게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그 리고 그 충격으로 말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진유영 화백은 바로 이 아이들에

게 다가갔다. 아무도 믿을 수 없고 공포에 사로잡혀 있는 아이들에게 그는 붓을 쥐어 주며 그림을 가르쳤 다. 처음에 아이들은 선을 긋는 것 조차 힘들어 했다. 그러나 조금씩 선을 그을 수 있도록 인도하면서 진 화백은 아이들에게 치유가 일어남 을 느꼈다고 말한다. 그의 작품에는 이러한 사랑과 치 유의 과정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 다. 멀고 소외된 땅, 아프리카에서 주고받은 그 사랑의 에너지가 작품 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그것을 보는 이들의 가슴도 따뜻하게 덥혀 주는 것이다.

회화란 무엇인가 미술은 마티에르를 통해 구현될 수 있기에 물질을 무시하거나 피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미술가는 물질 성을 뛰어넘기 위해 스스로 끊임없 는 정신적 혁명을 도모하며 갈등한 다. 화폭 위에 ‘빛’과 ‘생명’을 재해석 하는 진유영 화백의 파리 아틀리에 는 공교롭게도 이러한 갈등을 잘 대 변하는 곳에 위치해 있다. 프랑스의

정신적 문화유산이라 할 수 있는 프 랑스 혁명과 5월 혁명의 상징적인 장소 즉, 바스티유 광장과 레프블릭 광장 사이에 있는 것이다. 진유영 화백은 예술 부문 최초의 국비장학생으로서, 5월 혁명이 발발 했던 다음 해인 1969년에 파리에 도 착했다. 당시 수학했던 미술학교는 헤겔주의자 아서 단토의 ‘예술의 종 말’에 영향을 받아 심각한 분위기였 다. 동기들은 이에 대한 해결책을 모 색하며 새로운 회화와 예술의 영역

을 모든 각도에서 실천하고자 했 다. 그들은 캔버스를 찢거나 폭력 적으로 보일 만큼 과감한 방법들 도 시도하곤 했다. 이러한 현상을 바라보면서 진 화백은 과연 회화 란 무엇인가에 대해 깊이 사유하 게 된다. 1960년대 말은 프랑스에서는 쉬포르 쉬르파스, 이탈리아에서 는 아르테 포베라, 영국에서는 안 티-폼 그리고 미국의 랜드아트와 일본의 모노하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예술계에 커다란 변혁이 일 어난 시기였다. 회화의 위기랄 수 있었던 이 시기를 그는 어떻게 극 복할 수 있었을까? “오랜 기간의 작업을 통해서 서 서히 문제를 구체화하기 시작했 습니다. 바로 구체적이라는 것이 해결점이었습니다. 왜냐하면 회 화가 무엇인지에 대한 형이상학 적이고도 이론적인 질문이 결국 ‘회화의 종말’이라는 결과를 가져 왔기 때문입니다. 공론적인 죽음 이지요. ‘무엇’이라는 명제는 존재 론적이고 추상적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나는 ‘무엇’보다는 ‘어디’ 라는 구체적인 질문을 하게 된 것 입니다.”


| 74 | KOREA WORLD

MAR 2, 2018


MAR 2, 2018

코 리 아 월 드 | 75 |


Column

| 76 | KOREA WORLD

MAR 2, 2018

|칼럼|

조용필과 아날로그 시대의 대중문화 사수기

낭만광대

전성시대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 현 경향신문 편집국 기획에디터. 공동시집 <그들은 다만 걸었다>, <오늘도 권투선수처 럼>, 시 해설집 <시는 아름답다>(사과나무), 에세이 집 <가수 이야기>(삶과 꿈), <낭만광대 전성시대>(세 상의 아침) 등 저서 다수.

서정과 서사의 맥을 이은 조용필과 심수봉 가 무슨 말을 해 / 뱃고동 소리도 울리지 마세요 / 하루하루 바다만 바라보다 눈물 지으며 힘없이 돌 아오네 / 남자는 남자는 다 모두 가 그렇게 다 아아 / 이별의 눈물 보이고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남자 는 다 그래' 흔히 전통적인 남녀관계에 바탕 을 둔 이 노래의 가사는 심수봉의 다소 청승맞는 목소리와 어우러져 젓가락 장단으로 부르는 마지막 노래로 남게 됐다.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 거리는 하이에나를 본 일이 있는 가? / 짐승의 썩은 고기만을 찾아 다니는 산기슭의 하이에나 / 나 는 아이에나가 아니라 표범이고 싶다 / 산정 높이 올라가 굶어서 얼어죽는 눈덮인 킬리만자로의 그 표범이고 싶다 / 산정 높이 올 라가 굶어서 얼어죽는 눈덮인 킬 리만자로의 그 표범이고 싶다 // 자고 나면 위대해 지고 자고 나 면 초라해지는 나는 지금 / 지구 의 어두운 모퉁이에서 잠시 쉬 고 있다 / 야망에 찬 도시의 버려 진들 무슨 상관이랴 / 나보다 더 불행하게 살다 간 고호란 사나 이도 있었는데 // 바람처럼 왔다 가 이슬처럼 갈 순 없잖아 / 내가 산 흔적일랑 남겨둬야지 / 한 줄 기 연기처럼 가루 없이 사라져도 / 빛나는 불꽃으로 타올라야지 / 묻지 마라 왜냐고 왜 그렇게 높 은 곳까지 / 오르려 애쓰는지 묻 지를 말아 / 고독한 남자의 불타 는 영혼을 아는 이 없으면 또 어 떠리' 조용필이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이가 바로 <킬리만자로 의 표범>을 작사한 방송작가 양

인자다. 적어도 작가 양인자는 그 의 부군인 김희갑<작곡가>과 함 께 천의무봉의 목소리를 가진 조 용필에게 날개를 달아주었다. 양 씨는 이 노래 외에도, <허공>, <바 람이 전하는 말>, <그 겨울의 찻집 >등 조용필의 히트곡들에 노랫말 을 붙이면서 그녀가 가지고 있는 시적 감수성을 많은 사람에게 알 렸다. 물론 <바람이 전하는 말>은 한때 표절 시비에 시달렸다. 시인 마종기의 시와 많은 부분 흡사했 으며, 양인자 본인도 어느 정도 영 향을 받았음을 인정했다. 조용필 노래를 관통하는 절절한 서사와 맞물려 있는 이가 심수봉 이다. '지금은 돌아와 거울앞에선 누이'처럼 의연하게 살아가고 있 는 심수봉이지만 그녀의 아픈 과 거는 늘 그녀의 노래와 더불어 얘 기되면서 한 시대의 후일담을 만 들어왔다. 그 대표적인 노래가 <남 자는 배 여자는 항구>가 아닐까. '언제나 찾아오는 부두의 이별이 아쉬워 두 손을 꼭 잡았나 / 눈앞 의 바다를 핑계로 헤어지나 남자 는 배 여자는 항구 / 보내주는 사 람은 말이 없는데 떠나가는 남자

쓰다보니 이 땅의 대중가요에 나타난 시적 감수성을 체계적으로 논하지 못하고 살짝 훑어보는 글 이되고 말았다. 굳이 변명을 하자 면 아직까지 어떤 지면에서도 이 러한 주제를 가진 글들을 찾아보 기 힘들었다. 그만큼 시와 노랫말 은 별개의 장르로 인식돼 왔으며 이로 인해 서로 융화되어 분석해 보는 시도조차 없었던 셈이다. 좀 더 시대를 거슬러 올라와 최 근의 가요들도 분석해 보고 싶었 지만 적어도 '서태지와 아이들'로 상징되는 90년대 이후의 노래들

은 전 세대의 그것과 발성법이 너 무도 달랐다. 물론 그들의 노래 속 에도 시적 감성이 배어있지만 전 세대의 그것과 뭉뚱그려 논하기엔 너무도 뚜렷한 경계선이 보였다. 세상의 정서를 글로 표현하여 문학작품으로 남기거나 노래로 불 러 세상 사람들과 교유하는 일에 큰 차이란게 없다. 그러나 요즘 들어 정서적인 시 나 감동적인 노래를 만나기가 쉽 지않다. 한꺼번에 몰아닥친 디지 탈 문화의 공습 때문에 다들 가슴 이 메말라서일까. 갈수록 서정과 서사가 사라지는 우리 노랫말에 대해 다시 한 번 곰곰이 함께 고민 해 봐야 할 시점이 아닐까.


MAR 2, 2018

코 리 아 월 드 | 77 |


| 78 | KOREA WORLD

MAR 2, 2018


MAR 2, 2018

코 리 아 월 드 | 79 |


| 80 | KOREA WORLD

MAR 2, 2018


MAR 2, 2018

코 리 아 월 드 | 81 |


| 82 | KOREA WORLD

MAR 2, 2018


MAR 2, 2018

Essay

코 리 아 월 드 | 83 |

|에세이|

퇴원 직후 김 수녀 찾아 ‘수선화’ 노래로 마음 전해 사람과의 관계가 하나둘 끊어지면 서 미래의 길도 점차 안갯속으로 사라 졌다. 더 이상 견디기 어려웠다. 음식 을 먹지도, 잠을 이루지도 못했고 건 강이 급속도로 나빠졌다. 만나는 사람마다 “얼굴이 왜 그러 냐”고 물었다. 자꾸 헛구역질이 나고 얼굴이 검게 타들어갔다. 당시 오류동 에 있던 국립원호병원으로 갔다. 과로 와 수면부족으로 인한 영양실조라며 급성간염으로 추정되니 당장 입원하 라고 했다. 어머니와 누나는 당시 나의 행동거 지를 무척 못마땅해 했다. 천주교 주 변을 맴도는 것부터 싫어했고, 더욱이 김연수 수녀를 놓고 괴로워하는 나를 이해할 리 없었다. 어머니는 병문안도 오지 않았다. 외로움과 그리움을 견디 다 못해 그녀가 교사로 근무하는 계성 여중으로 전화를 걸었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뜻밖에 그녀가 받았다. 병색이 완연한 내 목소리를

들은 그녀는 통닭 한 마리를 사들고 병문안을 왔다. 너무도 반가웠지만 그 녀는 주위의 시선으로 10분도 지나지 않아서 병실을 떠났다. 내가 쓴 시 ‘그 리움’과 자신이 쓴 ‘그리움’이란 시를 남겨놓고. 나와 그녀의 시를 소개하고 자 한다. “온갖 수목이 잿빛으로 우거진 / 그 대의 뜨락엔 지금 / 몇 구비의 하늘 이 구비치고 있습니까 / 사랑하는 슬 픔에 / 눈물 짓는 그런 심정으로 / 참 으로 사랑하는 이여 / 그대의 가슴엔 지금 / 몇개의 계절이 접히고 있습니 까 / 아침마다 새로 태어나는 언어로 / 당신의 이름을 부르고 부를 때마다 / 내 사랑은 자취도 없이 / 연연히 깊 어만 가는데 / 몇 만 겹의 장막이 우 릴 에워쌌기에 / 당신을 향한 내 그리 움은 / 이토록 다 풀리지 않는 것입니 까”(최일도) “바람도 / 아무도 모르게 일어나 /

안으로 치닫더니 / 꽃처럼은 꽃처럼 은 살지 못해 / 끝내 살 수 없어 / 소리 없는 모반의 깃발로 나부끼는데 / 떨 며 나부끼는데 / 바람도 / 바람도 바 람도”(김연수) 그녀가 사라진 병실은 다시 적막감 에 휩싸였다. 링거를 머리 위에 들고 병원 옥상으로 뛰어가 버스를 기다리 는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망연 히 땅바닥을 응시한 채 차 한대를 그 냥 보냈다. 병실에 외로이 남아 있을 내가 마음에 걸렸는지 눈을 돌려 병원 창가를 바라보았다. 이윽고 나를 발견 하고는 손을 가슴 높이로 올려 한번 흔들었다. 그러고는 그대로 얼어붙은 자세로, 소리 없는 울음으로 마음을 읽어주며 사랑의 아픔을 고스란히 받 아주었다. 그렇게 아무 말도 할 수 없어 멀리 서 바라볼 수밖에 없는 그 애잔함과 슬픔이라니. 내게 들려준 도라지꽃의 전설과 함께 그녀는 아직도 내 가슴

- 최일도 에 남아 가실 줄 모르는데 말이다. 바 로 그때처럼 그녀는 천천히 고개를 들 어 먼 산을 바로 보고는 이윽고 내게 따뜻한 미소를 보내주고 떠났다. 김연 수 수녀의 표정은 온화한 봄날의 훈기 같았다. 입가에 맴도는 잔잔한 그녀의 미소는 세상의 고통을 모두 겪고 난 승자의 그것과 닮아 있었다. 거짓말처럼 그녀가 다녀간 후 병세 는 좋아졌다. 퇴원하자마자 수녀원을 찾아갔다. 문전박대를 각오했으나 뜻 밖에도 들어갈 수 있었다. 나를 보고 반기면서도 깜작 놀란 그녀에게 “내 말을 잠시만 들어 달라”고 했다. 어색 한 침묵이 흘렀다. ‘그대는 신의 창작집 속에서 가장 아 름답게 빛나는 불멸의 소곡, 또한 나 의 작은 애인이니, 아아 내 사랑 수선 화야.’ 나는 작은 목소리로 떨며 노래 를 불렀고 그녀는 가만히 듣고 있었 다. 노래를 마치자마자 바로 일어나 나왔다. 다음에 이어질 그녀의 말이 듣기가 두려웠기 때문이다.


IT

| 84 | KOREA WORLD

MAR 2, 2018

|IT뉴스|

'닥터 AI' 너의 능력을 보여줘 정보, 유전체 정보 등을 분석하는 서비 스 △엑스레이나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 의료영상정보를 판독하는 서비스 △환자 질병 정보를 꾸 준히 모니터링해 질병을 예측하는 서비 스이다. 모두 방대한 의료 정보를 학습 해 의사를 돕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김현준 뷰노 이사는 “AI 의료기기란 의사가 쓰는 청진기처럼 진료나 수술에 쓰는 도구인데, 스스로 생각을 할 수 있 어 의사에게 다양한 조언을 해주는 시스 템”이라면서 “단순 영상판독이나 세포 분석 등 의사가 하기 귀찮은 일을 AI가 도움을 준다”고 말한다. ▲ 가천대 길병원 의료진이 IBM 왓슨 포 온콜로지를 이용해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공상과학영화를 보면 기다란 원통 속 에 사람이 누우면 기계가 아픈 부위를 찾아내 자동으로 치료하는 장면을 본 적 이 있을 것이다. 병을 탐색(스캐닝)하고 진단하는데 적용된 기술이 바로 인공지 능(AI)이다. 영화에서만 보던 의료 AI 기 술은 굉장히 빠른 속도로 발전한다. 의사가 발견하기 어려운 미세한 아픈 부위를 알려주는가 하면, 어떤 병에 걸 릴 확률이 높다는 예측까지 해준다. 머 지않아 '닥터 AI' 이름만 부르면 자동으 로 건강 상담을 하는 로봇도 나오지 않 을까.

모든 AI 핵심은 '정보'에 있다. 빅데이 터라고 불리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기계가 학습해 우리가 원하는 답을 도 출한다. AI 의료기기도 우리가 병원에 가면 의사가 기록하는 키, 몸무게, 나이 등 신체정보부터 아픈 부위, 증상, 과거 경험 등 다양한 의료정보를 학습하게 된다. 이 정보를 학습한 AI는 질병 진단 을 돕거나 예측하는 결과 값을 내놓게 된다. AI를 활용한 의료 서비스는 세 가지 로 나눌 수 있다. 병원에서 작성한 진료

현재 '닥터 AI'는 어느 수준까지 왔을 까. 의사가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법을 선택하는데 '참고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 중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2016년 국내 최초로 IBM 왓슨 포 온콜로지를 도입해 암 환자 치료에 활용 중이다. 이 시스템 은 300권이 넘는 의학잡지, 200권 이상 의학 교과서, 1500만 페이지 전문서적을 학습했다. 암 환자 정보를 입력하면 가 장 효과가 높은 순서대로 치료방법을 제 시한다. 다양한 의료영상 정보를 분석해 진단 을 돕는 의료기기도 상용화를 앞뒀다. 뷰노는 엑스레이 정보로 뼈 나이를 알려

카이스트, 모바일용 딥 러닝 AI반도체 개발 UNPU 칩(Chip)유회준 교수(한국 과학기술원) 연구팀이 반도체(팹리 스) 스타트업인 유엑스 팩토리와 공 동으로 가변 인공신경망 등 기술을 적용하여 딥 러닝(Deep Learning)을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인공지능 (AI: Artificial Intelligent) 반도체를 개발했다. 가변 인공신경망(Artificial Neural Network): 반도체 내부에서 인 공신경망의 무게 정밀도(Weight Precision)를 조절함으로써 에너지효 율과 정확도(Accuracy)를 조절하는 기술 딥 러닝: 컴퓨터가 여러 데이터 를 이용해 마치 사람처럼 스스로 학 습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인공신경망 을 기반으로 구축한 한 기계 학습 기 술 인공지능 반도체: 인식·추론·학 습·판단 등 인공지능 처리 기능을 탑 재하고, 초지능·초저전력·초신뢰 기 반의 최적화된 기술로 구현한 반도체 이 연구는 2월 13일 미국 샌프란시스 코에서 열린 국제고체회로설계학회 (ISSCC)에서 발표하여 많은 주목을

주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정보로 나 의 뼈 건강 상태는 물론 성장기 남녀에 게는 키가 더 클 수 있을지도 알려줘요. 의료기기 2등급 심사 중인데, 내달 허가 가 유력하다. 루닛은 흉부 엑스레이로 폐결절 진단 을 돕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폐암, 기흉, 결핵 등 주요 폐질환까지 알 수 있다. 제 이엑케이인스펙션이 개발한 'JBS-01K' 는 뇌 영상정보를 분석해 뇌경색 원인을 분류하게 돕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민건강보험공 단 등 정부에서도 AI를 활용한 전국민 건강관리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과기정 통부는 3년 내 건강 상담을 하는 챗봇을 개발할 예정이다. 우리가 자주 쓰는 카 카오톡처럼 내가 아픈 곳을 텍스트나 사 진으로 채팅창에 올리면 AI가 상담을 해 준다. 건보공단은 우리가 매년 받는 건 강검진 데이터를 분석해 질병을 예측해 주는 AI 시스템을 이르면 올 연말까지 개발한다. 이언 가천대 길병원 인공지능병원추 진단장은 “AI는 병원, 지역 간 의료 서비 스 수준 격차를 해소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정교한 AI 기술과 의사 교감 능력이 결합해 질병을 예측, 예방 하고 개인 맞춤형 치료법 제시가 구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는 데이터를 학습하기 위한 딥 러닝 모델로 영상인식,음성인식, 단어의 의 미판단 등에 사용

받았다. 감정인식 시스템. 감정인식 시스템 을 통해 UNPU 칩의 성능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사람의 얼굴 표정을 보고 행복, 놀람, 공포, 중립 등 7가지의 감 정 상태를 자동으로 인식하여 스마 트 폰 상에 표시하여 준다. 자신도 몰 랐던 하루 동안의 자기의 감정을 통 계로 보여 줄 수도 있고 상품에 대한 호감도 등을 정량적으로 조사할 수도 있다. 그림 2에서와 같이 UNPU를 사 용하여 구현된 감정인식 시스템은 휴 대폰과 연결되어 사용자의 감정을 실 시간으로 자연스럽게 확인 할 수 있 다. 모바일에서 인공지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고속 연산을 저전력으로 처 리해야 하지만, 현재는 연산 속도가 느리고 전력 소모가 큰 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하고 있어, 인공지능 가 속 프로세서 개발이 필수적이다. 연구팀은 하나의 칩으로 회선 신

경망(CNN: Convolutional Neural Network)과 재귀 신경망(RNN: Recurrent Neural Network)을 동시 에 처리할 수 있고, 인식 대상에 따라 에너지효율과 정확도를 다르게 설정 할 수 있는 인공지능 반도체(UNPU: Unified Neural NetworkProcessing Unit)를 개발함으로써 인공지능 반도 체의 활용범위를 넓혔다. 회선 신경망: 2차원 데이터의 학습 에 적합한 구조를 가지며, 이미지 내 객체 분류, 객체 탐지 등에 사용 재귀 신경망: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

ISSCC(국제고체회로설계학회) 데 모. 이진묵 박사과정학생 (지도교수 유회준)이 지난 2월 13일 미국 샌프란 시스코에서 개최된 세계적 반도체 학 술대회 ISSCC(국제고체회로설계학 회)에서 UNPU칩을 발표하고 감정인 식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이번에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사람의 얼굴 표정을 인식하여 행복, 슬픔, 놀람, 공포, 무표정 등 7가지의 감정상태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스마 트폰 상에 실시간으로 표시하는 감정 인식시스템도 개발하였다. 지난해 8월 IT 회사들이 개발한 반 도체 칩을 발표하는 ‘HotChips’학회에 서 초기 버전을 발표하였음에도, 구글 의 TPU(Tensor Processing Unit)보다 최대 4배 높은 에너지 효율을 보여 큰 주목을받은 바 있다. HotChips학회는 IEEE 학회로, Intel, Google, NVIDIA, Microsoft 등의 회사들로부터 엄선된 약 20여 편의 논문만 발표되는 최첨 단 제품 경연장이 되고 있다.


IT

MAR 2, 2018

코 리 아 월 드 | 85 |

|IT뉴스|

더 진화할 게 없다?갤럭시S10은 '폴더블폰' 기대감 '갤럭시S9'이 등장하면서 다음 갤럭시S 시리즈는 '폴더블'(접히 는)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짝 수에서 '혁신', 홀수에서 '고도화'라 는 흐름을 볼 때 '갤럭시10' 또는 ' 갤럭시X'는 세상을 흔들 혁신을 선 보여야만 한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 장)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 셀로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은) 소비자가 지 갑을 열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 될 때 도입한다는 게 삼성전자의 전략"이라고 밝혔다. 기술적 완성 도는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지만 고 객 수요 등 외부 환경이 '폴더블'을 원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는 뜻으 로 해석된다. 노태문 무선개발실장(부사장)도 같은 맥락의 답변을 했다. 그는 "

히 다른 '노치' 디자인이 적용돼 찬 사를 받았다. 삼성전자도 갤럭시S 출시 10주년의 의미를 강조하려면 놀라운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폴더블폰 개발은 수년 전부터 하 고 있지만 실제 소비자에게 그동 안 경험하지 못한 경험과 즐거움 을 줄 수 있을 때 자신있게 내놓으 려고 준비중"이라고 강조했다.

한 '갤럭시S9'은 현존하는 최강 사 양을 자랑하고 있어, 차기 갤럭시S 에서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디 자인 변화는 '폴더블'밖에 없다는 것이다.

'갤럭시10(텐)'이 폴더블 디자인 이 될 것이라는 관측은 여러 면에 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금 등장

애플은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기 념해 140만원짜리 '아이폰X'을 출 시했다. 아이폰X는 전작들과 완전

그러나 갤럭시S9보다 더 나은 디 자인으로 혁신을 꾀하기는 어려 워 보인다. 갤럭시S9도 카메라 기 능 등에서 혁신을 이뤘을뿐 디자인 측면에선 갤럭시S8과 별반 다르지 않다. 소비자가 체감할만한 변화를 주려면 결국 디자인에서 변화를 줄 수밖에 없는 상황. 이런 점을 고려 했을 때 답은 '폴더블'로 좁혀진다. 삼성전자도 내년에 '폴더블' 스마 트폰을 출시한다고 이미 예고한 바 있다. 폴더블 디스플레이 생산단지 도 조성하고 있다. 다만 그 시기가 올해로 당겨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긴 했지만 삼성전자는 시장을 좀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자율학습으로 최고의 순간을… 수면 추적 알람시계

아마존, '링(Ring)' 인수 추진 ‘비디오 초인종’ 제조 스타트업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 (Amazon)이 비디오카메라 초인종을 만드는 스타트업 '링(Ring)' 인수를 추 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8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비 즈니스인사이더(Business Insider)에 따르면 아마존은 캘리포니아주 산타모 니카에 위치한 스타트업 링을 인수하 기 위해 최소 10억달러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전해졌다. 이는 아마존이 과거 식료품 체인 '홀푸드(Whole Foods)' 인수를 위 해 사용한 금액(137억달러) 이후 두 번 째로 큰 규모다. 링이 만드는 '비디오 초인종'은 문에 서 초인종을 누른 사람의 이미지를 집 주인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해주는 스마 트 가전상품이다. 택배기사의 신원을 카메라를 통해 확인하고 나면, 스마트 락 기능을 통해 집 문을 열어주고 택배 를 집 안에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도 가 능해진다. 가격은 179~500달러 사이로 알려졌다. 매체는 아마존이 링을 인수할 경 우 인공지능 스피커 '아마존 에코

(Amazon Echo)'로 대표되는 스마트홈 제품의 라인업이 강화될 것이라고 내 다봤다. 아울러 각종 상품 및 식료품 등 을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아마존의 사 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해 아마존 측은 이 매체에 "링의 주거 보안 상품 및 서비스는 선보인 첫 날부터 고객을 만족시켰다"며 "이처럼 재능있는 팀과 함께 일하고 주거 안전 및 보안을 위한 그들의 사업을 도울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존이 인수한 링의 서비스는 지난 해 구글이 네스트(Nest) 브랜드를 통해 출시한 비디오카메라 초인종 서비스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경쟁이 촉발될 것 으로 전망된다. 링은 과거 미국의 TV쇼 '샤크탱크 (Shark Tank)'에 '도어봇(DoorBot)'이 란 이름으로 출연했지만 심사위원에게 이렇다 할 인상을 남기지 못했던 것으 로 알려졌다. 그러나 재브랜딩 및 소비 자 요구를 반영한 사업 혁신을 거쳐 아 마존에 인수되기까지 링의 놀라운 성 공 스토리가 다시금 주목되고 있다.

슬립맨(Sleepman)은 수 면 상태를 계속 추적해서 최 적의 타이밍에 맞춰 깨워주 는 건 물론 자다가 침대에서 떨어지는 것까지 경고해주 는 기능을 겸한 알람시계다. 이 제품은 수면 디름 등을 추적해서 가장 깨우기 좋은 순간에 전기신호를 보낸다. 또 손목시계 형태를 취해 낮에도 계속 쓸 수 있다. 이런 구조를 취한 건 수면 부족이나 그 탓에 생기는 낮에 졸린 현상은 현대인이 피할 수 없는 일이 됐기 때문. 수면 부족이 발생하면 건강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좀더 편안한 잠을 잘 수 있다면 일을 할 때에도 실수를 줄이고 몸 상태도 좋게 유지할 수 있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슬립맨은 수면 관련 연구자 와 엔지니어가 공동 개발한 수면 부족 해소를 위한 장치라고 할 수 있다. 손목시계를 달은 본체는 손목을 감싼 밴드 외에 옵션으로 전기 신호를 내보내주는 패드를 손바닥에 댈 수도 있다. 미리 설정한 알람 시간이 되 면 패드에선 신경계를 자극하는 전기 신호를 보낸다. 사람이 이런 전기 신호를 감각으로 파악할 수는 없지만 뇌에 전기 신호가 도달하면 깨어나 게 된다고 한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과 연동해 수면 상태를 항상 추적해 알람 설정 시간 대 중 가장 깨기 좋은 타이밍을 찾아 깨워준다. 낮에도 활동 정보를 추적 해 쾌적한 수면을 제공할 수 있게 정보를 쌓아두는 건 물론이다. 이 제품 은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율 학습을 계속해 사용자에게 가장 맞는 수면을 지원한다. 쓰면 쓸수록 생체 리듬이 축적되기 때문에 최고의 수면 리듬을 제공할 수 있다고 한다. 그 밖에 낮에 피곤을 느끼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건 수면 부족으로 인한 졸음 탓이다. 15분 가량 낮잠을 자면 크 게 개선할 수 있는데 이 제품은 낮잠 전용 모드도 제공해 이를 돕는다.


Movie

| 86 | KOREA WORLD

MAR 2, 2018

|영화소개|

“세상의 모든 인연에는 궁합이 있다!”

궁합 역학 코미디로 대한민국 웃음 관통 예고! <관상>을 보았다면 <궁합>을 볼 차례 다. 이색적인 소재와 화려한 캐스팅으 로 전 세대의 지지를 얻은 흥행작 <관상 >(2013)을 잇는 역학 시리즈 영화 <궁합> 이 2월 극장을 찾아온다. 영화 <궁합>은 <관상> 제작사 주피터 필름의 역학 3부작 <관상>, <궁합>, <명당 > 중 두 번째 작품이다. 역학 시리즈의 포 문을 성공적으로 연 <관상>은 조선시대 왕권 다툼이라는 역사적 사건에 얽혀 벌 어지는 흥미롭고 탄탄한 스토리로 전 세 대의 관심을 모으며 913만 관객을 동원 했다. 이런 흥행 바통을 이어 받은 <궁합 >은 태어난 년/월/일/시를 기준으로 인간 의 본성과 운명이 정해진다는 ‘사주’와 그 로 인한 인연간의 ‘궁합’을 소재로 했다.

여기에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옹주’의 혼 사에서의 궁합풀이라는 경쾌한 스토리가 더해져 흥미를 배가시킨다. 전국민에게 친숙한 궁합을 소재로 흥행 열풍을 이어 갈 예정이다.

극심한 흉년이 지속되던 조선시대, 송화옹주(심은경)의 혼사만 이 가뭄을 해소할 것이라 믿는 왕(김상경)은 대대적인 부마 간택 을 실시하고,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이승기)은 부마 후보들 과 송화옹주의 궁합풀이를 맡게 된다. 사나운 팔자로 소문나 과 거 혼담을 거절당한 이력의 송화옹주는 얼굴도 모르는 사람을 남편으로 맞이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부마 후보들의 사주단자를 훔쳐 궐 밖으로 나가 후보들을 차례로 염탐하기 시작한다. 송화 옹주가 사주단자를 훔친 궁녀라고 오해한 서도윤은 사주단자를 되찾기 위해 그녀의 여정에 함께 하게 되는데.. 야심찬 능력남 윤 시경(연우진), 경국지색의 절세미남 강휘(강민혁), 효심 지극한 매너남 남치호(최우식)에 대세 연하남까지! 조선의 팔자를 바꿀 최고의 합(合)을 찾아라!

영화 정보 장르 ㅣ 코미디, 드라마 시간 ㅣ 110분 감독 ㅣ 홍창표 출연 ㅣ 심은경, 이승기

배우들 역시 ‘궁합’이라는 소재의 매력 을 전하며 기대를 높인다. 전 세대를 관통 하는 흥행 배우 심은경과 다양한 분야에 서 종횡무진하는 대세 배우 이승기가 혼 사를 앞둔 옹주와 조선 최고의 역술가로 만나 콤비 앙상블을 선보인다. 또한 김상 경, 연우진, 강민혁, 최우식, 조복래 등 탄 탄한 조연진의 개성 넘치는 활약으로 대 한민국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예정 이다. 자신과 혼인할 부마 후보를 직접 확 인하기 위해 궐을 나서는 송화옹주 역의 심은경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관심을 갖는 역학과 궁합이라는 소재를 무겁지

않은 방식으로 다룬, 다양한 캐릭터들을 통해 전 세대를 유쾌하게 아우를 수 있는 영화”라고 전하며 소재와 캐릭터에 자신 감을 보였다.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 역의 이승기는 “’궁합’은 대한민국 사람 들이 가장 좋아하는 소재 중에 하나일 것 이다. 시나리오부터 굉장히 탄탄하고 재 미있었다. 이 영화는 꼭 한번 해보고 싶다 는 욕심에 출연하게 되었다”며 영화와 맡 은 역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빚어내는 환상의 호흡과 신선한 웃음으로 무장한 <궁합> 은 <관상>을 잇는 역학시리즈로서 대한 민국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신선

한 오락 영화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무술년 최강 배우들의 완벽 궁합을 만나보시오! <궁합>은 2018 무술년 최강 대세 배우 들이 모두 모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완 벽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전 세대 관객들 을 사로잡는 흥행 배우 심은경과, 다양한 분야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배우 이승 기의 완벽 궁합을 기대케 하는 만남은 물 론, 막강 대세 라인업을 자랑하는 연우진, 강민혁, 최우식 그리고 충무로에서 연기 파 배우로 정평이 나있는 김상경까지 합 류해 궁합 어벤져스 군단을 완성했다.


MAR 2, 2018

코 리 아 월 드 | 87 |

스님의 하루 <제 152화>

카톡 보냈는데 답변 안 오면, 하루종일 신경 쓰여요. 어떡하죠 법륜스님 현대인들의 공허함과 인간성 상실이 일 탈을 넘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 운데 '즉문즉설'을 통해 대안적인 삶을 이야기해 오고 있다. 정토회 지도법사이 며 평화재단 이사장이다. 지은 책으로는 '인생수업', '스님의 주례사' 등이 있다.

“예.” (모두 웃음, 박수)

합니다.

어 안 넘어 가는 나무가 있다는 것도 인

“여러분이 ‘심리가 불안하다’라고 느

카톡 보내는 건 내 자유고 상대가 어

정해야 해요. 그렇게 자기가 할 수 있는

낄 정도가 되면 정신질환에 속한다고 할

떻게 대응해도 그건 그 사람의 자유입

만큼 해 보는 건 괜찮지만 막무가내로

수 있어요. 만약 애인하고 헤어지고 너

니다. 그런데 여러분을 보면 젊은 사람

하면 안 됩니다. 막무가내로 하면 할수

무너무 괴로워서 매일 그 생각만 하고

인데도 상대의 자유를 별로 인정 안하는

록 상대가 나를 더 싫어해요.

운다면 정신질환에 속해요. 다만 그것은

것 같아요. ‘내가 너를 좋아하는데 네가

오늘은 카톡 답변이 안 오면 예민해진

몇 개월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이 되지

감히 나를 안 좋아해?’ 이런 입장이에

다는 질문과 문답을 소개해드립니다. 상

요. 이런 경우를 ‘자연 치유’라고 합니

요.

대방이 내 카톡을 읽었는데도 답변이 안

다.

올 때 은근히 신경 쓰이는 마음, 공감하

상대가 나를 싫어해도 내가 그에게 계 속 좋아한다고 고백하면 상대는 내가 치

여러분들이 민주적인 사고를 하는 훈

근댄다고 나쁜 이미지를 가질 수도 있

련이 안 되어서 그럴 수 있어요. 그래서

고, 진정성으로 느낄 수도 있습니다. 상

시나요? 이 작은 마음의 움직임에서도

우리 몸에 상처가 났을 때 어떤 것은

자기감정도 표현을 잘 못하는 거예요.

대가 거부반응을 느낄 지, 처음엔 싫어

행복으로 가는 길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

치료를 제대로 안하면 덧나서 큰 병이

내가 감정을 표현했을 때 ‘상대가 동의

하다가 좋은 평가로 변할지는 간격을 어

되고, 어떤 것은 그냥 저절로 낫는 게 있

해야 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표현을

떻게 조절하느냐에 달려있어요.

어요. 감기 같은 게 그래요. 90퍼센트는

못하는 겁니다. 감정 표현을 편안하게

“제가 카톡을 보냈는데 상대방이 읽

저절로 두면 낫습니다. 그런데 감기도

잘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상대의 반응

어놓고 답장이 안 올 때, 하루 종일 생각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폐렴으로 심해질

은 그의 자유’라고 인정하는 것이에요.

나고 신경 쓰여요. 굉장히 예민해지는데

수 있습니다. 이럴 때 감기는 병이 아닐

어떻게 하면 될지 잘 모르겠어요.”

까요? 아닙니다. 감기도 병입니다. 감

내가 누군가를 좋아한다고 말했는데

가 진짜 좋으면 몇 번 시도 해보는 게 필

기도 병이듯이 여러분들이 정신적으로

상대방은 나를 싫다고 했어요. 그렇게

요합니다. 몇 번 시도는 해보되 요령껏

어려운 것도 다 병에 속합니다. 그러니

되면, 내가 그만둘 수도 있고, 그래도 나

할 필요가 있어요. 그래도 안 되는 건 안

치료를 해야 해요.

는 상대가 좋으면 다시 가서 ‘그래도 네

되는 거예요. 그렇다고 그 사람을 미워

가 좋다’ 이렇게 표현 하면 됩니다. (모

하면 안 됩니다.

다.

“그 정도면 약간 심리 치료가 필요한 수준이에요. 기분 나빠요?” “괜찮아요.” “내가 카톡을 보내는 건 내 자유에요. 그런데 상대에게는 답을 안 할 자유가

몸의 병도, 마음의 병도 오랜 시간이

있는 거예요. 나는 상대에게 ‘나 너 좋아

지나면 저절로 치유가 되기도 합니다.

처음 고백했을 때 거절했는데도 다시 좋다고 하면 상대는 ‘진짜 좋아하나’하 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그러니 누군가

두 웃음)

나는 상대를 좋아하는데 상대가 나를 싫어한다고 미워한다는 건 세상이 다 내

그래서 ‘세월이 약’이라고도 합니다. 그

상대가 또 ‘싫다니까!’ 하면 알았다

식대로 되어야 된다는 겁니다. 내 식대

말 못하고 떨 필요는 없어요. 하지만 상

래서 남편이나 아내가 죽어서 괴로워하

고 하고요. 그리고 이튿날 다시 가서 ‘그

로 안 되는 사람은 다 나쁜 사람이라는

대에게도 ‘싫어요’ 할 자유가 있습니다.

던 마음의 병이 몇 년 지나면 치유되는

래도 네가 좋은 걸 어떡하니?’ 이렇게

뜻이에요. 그런 독재 근성은 버려야 해

이걸 인정해야 합니다.

해’ 할 수 있는 자유가 있어요. 좋다고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때로는 그 괴

이야기 하면 됩니다. 상대가 화를 내면

요. 여러분들 얘기하는 걸 들어 보면 어

그런데 여러분이 ‘좋다’는 말을 못하

로움을 못 견뎌서 자살한 사람도 있어

서 ‘싫다니까!’라고 하면 알았다고 하

떻게 교육을 받았는지 독재 근성이 굉장

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뭘까요? ‘싫어

요. 세상에선 그 죽음을 ‘사랑’이라고

고 이해하려는 연구를 해야 해요. 상대

히 많은 것 같아요. 뭐든지 자기 식대로

요’라는 소리를 듣기 힘들어서 그래요.

하지만 정신적인 면에서 보면 ‘질환’이

가 날 좋아하게 만들려면 연구와 투자를

하려고 해요.”

눈치 보는 거예요. ‘언제쯤 얘기할까’

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해야 합니다. 상대의 친구들한테 상대가

하고 망설이는 것은 내가 ‘좋아요’하면

그러니 작은 정신질환이라도 합리화

좋아하는 걸 물어보고 좋아할 만한 선물

재미있는 답변 내용에 청년들이 귀를

상대도 ‘좋아요’ 하고 답하길 바라기 때

하지 말라는 겁니다. 질문자는 카톡의

을 보내고 그걸 집어던지면 또 연구를

쫑긋 세우고 집중해서 들었습니다. 스님

문입니다. 상대의 답을 내가 강요하는

답신에 대해 계속 생각나는 걸 합리화하

하고요. (모두 웃음)

은 연애를 하는 법까지 들려주었는데요.

거지요. 이건 비민주적이에요. 질문자에

고 그냥 두면 안 돼요. 만약 그런 경우가

게 제가 좀 세게 이야기했나요? 괜찮아 요?”

작은 심리 불안은 감기와 같기 때문에

생기면, ‘어? 또 계속 생각나네, 병이

옛말에 ‘열 번 찍어 안 넘어 가는 나무

빨리 치유하고 행복하게 살라는 스님의

다.’ 하며 머리를 흔들고 생각을 놓아야

가 없다’라고 하잖아요. 그래도 열 번 찍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서 참 좋았습니다.

휴스턴 정토회 법회 안내 삶 속에서 느끼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명쾌한 해법을 제시하는 법륜스님의 영상 강연을 통해 내 안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자리입니다.

내용: 장소: 시간: 문의: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영상 강연 휴스턴 한인회관 2층 C211호 매월 첫번째 일요일과 세번째 일요일 오후 2시 832-367-1329, houston@jungto.org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은 유튜브, 카카오톡 스님의 하루, 팟캐스트, 희망편지 앱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www.jungtosociety.org - www.facebook.com/jungtosociety - www.youtube.com/user/jungtosociety

안드로이드 play store와 아이폰 app store에서 법륜스님의 희망편지를 검색하세요!


| 88 | KOREA WORLD

MAR 2, 2018

코리아월드 : 713-827-0063, withkoreaworld@gmail.com

문의 : 713-827-0063


코 리 아 월 드 | 89 |

MAR 2, 2018

(713)827-0063


| 2A | KOREA WORLD

MAR 2, 2018


Enjoy

한류스타

Page 3 | MAR 2, 2018

윤하 “잘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렸어요”

가수 윤하(29, 본명 고윤하)는 지난 연말 새 앨범 ' 레스큐(RescuE)'를 발표했다. 정규 앨범은 5년 5개월 만이다. 최근 슬럼프를 겪었던 윤하는 "다시 노래할 수 있고, 새로운 페이스로 일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홀로 외롭게 창작 활동을 하던 그가 프로듀싱팀 그루비룸과 만나 일군 창작물이다. "음악은 제게 공과 사로 구분할 수 없는 영역이에 요. 3년 전쯤 음악 하는 게 너무 재미가 없었죠. '가수' 라는 책임감도 컸고요. 중간에 활동하긴 했지만 어영 부영하는 것 같았어요. '레스큐'를 작업하면서 직업에 대한 확신이 다시 생겼어요." '레스큐'라는 앨범 이름에는 음악 동료들에 대한 감 사한 마음이 담겨 있다. 60여 곡에 이르는 곡을 준비 하는 동안 속앓이를 했지만, 함께 작업하는 이들 덕분 에 신곡을 빼곡히 채운 앨범을 세상에 내놓을 수 있 었다. "구조 받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앨범 이름을 '레스 큐'라고 지었어요. 작곡가들뿐만 아니라 비디오 감독 님, 사진작가님 등 앨범을 위해 만난 분들이 좋은 기 운을 주셨어요. '세상에 재밌는 게 많구나' 생각하게 됐죠." 윤하는 "왜 우울하고 지쳤는지 도저히 생각이 안

나더라"고 회상했다. 지난 2004년 일본에서 먼저 데 뷔한 후 이듬해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한 윤하의 당시 나이는 17살이었다. 일찍이 무대 위에서 피아노를 치 고 폭발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10년 넘게 노래를 부르면서 지칠 법도 했다. "20대에는 10대 때 이룬 것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상대적인 잣대를 갖고 자신을 괴롭힌 것 같아요. 20 대에 필요한 일이라고 합리화한 거죠. 30대에는 조금 더 자기중심적으로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을 탐구 할 수 있는 뮤지션이 되고 싶어요." 타이틀곡 '퍼레이드(Parade)'는 그동안 윤하가 보여 줬던 애잔한 감성을 그대로 담으면서도 음악적인 시 도가 엿보이는 노래다. 힙합을 바탕으로 한 음악으로 성과를 내고 있는 그루비룸과 호흡을 맞춰서였다. 윤 하와 그루비룸의 특별한 인연은 '레스큐'로 이어졌다. "그루비룸과는 전 레이블에 있을 때부터 알았죠. 그 친구에 의해 제가 구조됐어요. 혼자 고립되려고 하는 걸 간단히 부수고 들어와 새로운 것들을 꺼내준 거 죠. 저에게는 기적 같은 일이에요." 윤하는 록밴드 구성을 중심으로 한 노래를 주로 불 러왔다. '퍼레이드'는 윤하가 가진 특색인 흑인 음악 을 떠오르게 하는 그루비한 라인에 얹힌 곡이다. 싱글

이 아닌 정규앨범으로 작업한 것도 의미 있었다. "최근 음악 시장을 생각하면 정규앨범은 돈도, 인 력도, 시간도 많이 들어가는 형태죠. 비효율적일 수도 있지만, 저에게는 '레스큐'가 포트폴리오나 일이라기 보단 생존의 문제였어요. 어떻게 해야 다음 것을 해야 하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프로젝트여서 값졌습니다." 윤하는 가수로서 자신이 가진 장점을 '음색'이라고 강조했다. "타고난 음색만 내세우는 것이 자존심이 상하는 부분이기도 한데, 제 현주소를 아는 것도 중요 하죠." 그 타고난 음색을 바탕으로 장르나 작곡가들 을 가리지 않고 조화를 이루는 건 윤하의 가장 큰 무 기였다. 자신이 가진 것과 모자란 것을 정확히 짚어가려는 노력은 내일을 위해서였다. 힘겨운 시기를 지나고 있 는 윤하는 라디오 DJ나 뮤지컬도 쉼 없이 하고 싶다 는 바람을 드러냈다. 잠시 쉬었던 날을 뒤로 한 채 더 가까이 팬들과 만나길 바랐다. "올해는 최대한 체력이 허락하는 만큼 재밌는 일을 많이 벌이려고 해요. 가능하다면 라디오도 다시 하고 싶어요. 연기도 너무 오랫동안 안 했지만, 오디션을 보러 다닐 계획도 있죠. 어떤 작업이든 누가 되지 않 는 범위에서 할 수 있을 때 도전하고 싶습니다."


| 4A | KOREA WORLD

MAR 2, 2018


MAR 2, 2018

코 리 아 월 드 | 5A |


| 6A | KOREA WORLD

MAR 2, 2018


Central

Texas/Mexico

Page 7 | MAR 2, 2018

센트럴 텍사스/멕시코뉴스

어스틴 SXSW 뮤직페스티벌 박재범, 차차멜론 K-pop 몰고온다 2017년 에는 63개국에서 2000여팀 이상의 공식 공연 예술가가 쇼케스팅 아티스트로 선정 되었다. SXSW 의 참가하는 아티스트의 리스 트 및 일정은 https://schedule.sxsw. com/2018/artists/alpha/A 에서 찾아 볼 수 있다. 한편 국내가수로는 이미 유

SXSW 뮤직 페스티벌은 매년 3월 텍 사스주 어스틴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음악 산업 행사이다. 1987년 시작된 이 후 점점 규모가 커져 현재는 어스틴 경 제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축제로 성장 했다. 올해는 3월 9일부터 18일까 지 개최 될 예정이다. 장르나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SXSW 에서 다양한 장

명한 가수들이 참여한 바 있다. 이번 한 국아티스트 중에서 박재범, 차차멜론, 크러쉬, 이하이, 주노플로우 등이 참가 한다. 항상 국내 아티스트의 완성도 높 은 무대를 선보여 폭발적인 반응을 얻 어왔다. <김세정 기자>

르의 음악, 독특한 의상과 시각효과, 강 한 무대의 여러가지 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 낮에는 시내 컨벤션센터에서 컨 퍼런스를 개최하고 밤에는 시내 클럽 에서 세계각지에서 온 수많은 음악인 이 공연을 선보이는 행사이다. 매년 참 가자는 대략 20만명을 넘는것으로 추 정된다.

Confluence Park 3월 3일 개막 리버파크 재단 1,300만불 투자 설립 최첨단 야외 공원 11시부터 12시까지 310 W. Mitchell St. 에서 오프닝 개막식과 함께 문을 열 예정이다.

오랜 기간 동안 공사가 지연 되었던, 샌안토니오 Confluence Park 가 이번 주 주말 3일 드디어 오픈 한다. 추운 날씨로 인해 기획 및 건설이 지연 되

면서 오픈이 늦어졌지만 마침내 이번 주말에 모습을 드러낸다는 소식에 지 역주민들의 기대가 크다. Confluence Park 개장행사는 3월 3일 토요일 오전

샌안토니오 리버 파운데이션 프로젝 트인 Confluence Park는 미술과 과학 이 만나는 랜드 마크 프로젝트이다. 파 크는 학생과 방문객들이 지역수로 및 환경보호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설 계 되어 관객을 맞을 채비를 마쳤다.

환경교육 핵심을 목적으로 하는 Confluence Park는 텍사스 생태형과 유역 동역학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불 러 일으킬 수 있도록 교육의 도구로 계 획 되기도 했다. 샌안토니오 리버 재 단의 1300만 달러 투자로 설립한 최첨 단 야외 공간이다. 파크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www.sariverfoundation.org/ confluencepark 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김세정 기자>


| A8 | KOREA WORLD

Central Texas/Mexico

MAR 2, 2018

|센트럴 텍사스/멕시코뉴스|

야구공에 날려버린 멕시코 타국생활 극복기… - 몬테레이 최초 한인 야구동호회 “수퍼스타” , 리그 첫경기… 5월 창단 이후, 2017년은 주로 연습 위주로 진행 하였고, 올해부터 멕시코 아마추어 리그에 가입하여 매주 경기를 하고 있다. 수퍼스타(SUPERSTAR)의 최종 목표는 야구에 관심이 있는 한국 분 들을 모두 모아 멕시코 한국인야구 협회를 만들고, 주말에 가족들과 운동 장에 나와 좋은 시간을 만들 수 있는 장 을 만들고자 한다. 멕시코의 여러 지역에 한인야구단이 있는데, 수퍼스타(SUPERSTAR)가 몬 테레이의 야구동호회로 각 지역 한인야 구팀과 친목 야구 시합을 진행할 계획 을 가지고 있다.

권상욱 회장 인터뷰

2/24.(토) 몬테레이 야구동호회 수퍼 스타(SUPERSTAR, 회장 권상욱)는 누 에보 레온주, 마린시에 소재한 Parque de beisbol Marin 경기장 에서 멕시칸 야구동호회 Higuerra 팀과 지역 아마 추어 야구 리그 첫 게임을 가졌다. 초보자와 경험이 많지 않은 Marin 시의 팀들이 주축이 되어서 올해부터 생긴 아마추어 리그이다. 경기 결과는 7-9의 근소한 차이로 졌으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몬테레이 야구동호회 수퍼스타 (SUPERSTAR)는 2017년 5월 운동,특 히 야구를 좋아하는 동포들이 삼삼오 오 모여 즐겁게 야구를 하며, 좋은 인 연을 만드는 것을 주 목적 으로 창단 하게 되었다. 순수히 야구를 통해 업 무상에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여

가생활을 즐기기 위해 만들어졌다. 다 음 카페에 참여의 글을 올려 간단히 캐치볼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찾 으면서 하나,둘 인원들이 모이고, 참 여자가 늘어나면서 지금의 수퍼스타 (SUPERSTAR)라는 팀의 모습이 그려 지게 되었다. 현재는 총 21명의 회원으 로 팀을 나누어서 경기를 할 만큼 팀이 정비 되었다. 수퍼스타(SUPERSTAR)는 과테말라 에서 허충효가 처음 사회인 야구단 에 서 경험을 쌓았던 팀으로, 과테말라 한 인 야구단의 시초 야구팀으로 2012년 에 창단 되었으나 아쉽게도 2016년을 마지막 으로 팀이 해체가 되었고, 현재 팀의 주장을 보고 있는 허충효가 몬테 레이로 이주하게 되면서 2017년에 같 은 이름으로 재 창단 하며, 몬테레이 최초의 한국인 야구동호회가 되었다.

“저희팀의 좋은점 중 하나는 업무상 의 이익을 추구 한다거나 관계를 만들 지 않는다는 점 입니다. 몬테레이 사회 는 주로 KIA 또는 LG 에 관련된 업체 주재원, 현채들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한다리만 건너면 모든 한국사람은 다 안다고 봐도 무방 합니다. 이러한 사회 관계 속에서 순수히 개인의 즐거움을 위한 팀스포츠 운동을 하기는 쉽지 않 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희 야구팀 은 1년이 다 되어가는 시간이 흘러도 서로 어떠한 회사에 소속되어 있으며, 어떠한 업무를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 도 많습니다. 야구팀 안에서는 야구 이 야기만 하지, 생활 업무와 관련된 이야 기는 잘 하지 않는 것이 장점이자 야구 를 통해 힘든 타지 생활 에서의 어려움 을 이겨 낼 수 있는 하나의 원동력 입니 다.”

회원 인터뷰 “야구를 포기하고 일반 중학교로 진

학을 하였는데, 항상 야구를 전문적으 로 배워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 뒤로는 학업에 열 중하느라 야구와 멀어지고 그러다가 멕 시코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멕시코에서 의 삶은 녹록치 않았습니다. 매일 아침 7시에 출근하여 밤 10시, 11시나 되어 야 퇴근하는 삶을 살다보니 제 삶이 너 무 우울 했었습니다. 그러던중 다시 야 구를 시작하게 되면서 많은 형님들도 생기고 멕시코 에서의 삶이 많이 긍적 적으로 바뀌 었습니다. 멕시코에 일을 하기위해 온 많은 친구들이 적응하기 힘들 다던지, 타국에서의 외로움을 많 이 느낄 것입니다. 그런 친구들이 야구 동호회에 들어와서 멕시코 생활을 적응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팀이 되었으 면 좋겠습니다” 수퍼스타(SUPERSTAR)는 야구 실 력으로 회원을 모집하는 동호회가 아 니며, 야구에 대해서 잘 몰라도 가입 할 수 있다. 야구를 배워보고 싶다, 주말 에 운동을 하고 싶다, 혹은 몬테레이에 서 더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가지고 싶 다 이러한 사람이면 누구나 나이에 관 계없이 가입 가능하며, 인터넷 카페에 superstars 혹은 야구 검색해서 연락 가능하고, 현재 가입비는 없다고 한다. <이기수 기자>

가입 문의 수퍼스타(SUPERSTAR) 야구단, 회 장 : 권상욱(Cel.81-8019-2851) / 주 장 : 허충효(Cel. 442-207-6412, 카톡 아이디 : daynight514) / 총무 : 김대 원 (Cel. 81-8083-1527, 카톡아이디 : dabary9813) 을 통해 상담 가능하다.


Central Texas/Mexico

MAR 2, 2018

코 리 아 월 드 | A9 |

|센트럴 텍사스/멕시코뉴스|

미국에서 가깝고 신에서 먼 멕시코

전문가 기고

- 멕시코 정치 제도의 특징과 현상 엄기웅 멕시코 Mundus Apertus 법무법인 대표 변호사 고려대 정치학사 / 서울대 경제석사 멕시코 UNAM대 법학사 (논문과정 수석졸업) 현, 멕시코 Mundus Apertus 법무법인 대표 변호사 연방대법원 승인 유일 통번역사

멕시코라는 국가의 특징은 ‘정치 라는 상부구조가 경제 하부 토대 위 에 구성이 되어 있는’ 자본주의 제도 의 특성과 함께, 불평등한 사회체제 를 유지하고자 하는 레짐이 오랫동 안 유지되어 왔다는 점이다. 멕시코는 300년의 식민지 시대 를 거쳐 1821년에 독립하면서 근 대 세계정치에 편입되게 된다. 하 지만, 1823년 먼로 선언 (Monroe Doctrine)에서 알 수 있듯이, 유럽 열강의 식민지 야욕으로부터는 멀 어졌지만, 미국의 강한 영향력 아래 놓이게 된다. 멕시코 독재자 포르피 리오 디아스는 대통령으로 있던 20 세기 초에 이런 말을 했다. ¨Pobre México, tan lejos de Dios y tan cerca de Estados Unidos¨ (불쌍한 멕시코여, 신에게 너무나 멀고, 미국 에게 너무나 가깝구나.) 현실적으로 미국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멕시코 의 현실을 통찰력 있게 꿰뚫은 표현 으로서 현재 멕시코를 표현하는 가 장 적절한 문장이라고 생각한다. 잠시 시대를 되돌아 가보자. 찬 란한 문화를 자랑했던 아즈텍 (Azteca) 문명은 스페인 군대의 공 격을 받아 1521년에 멸망했다. 멸망 의 원인은 총과 균이라는 외부적 요 소가 컸지만, ‘3자 연맹에 의한 조공 정치에 의해 쌓여온 내적 모순’도 주 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그 후 300년 간 식민 기간 중, 메스티조, 물라토, 삼보, 알비노, 치노 등 새로운 인종 이 태어나고 주된 민족 구성도 바뀌 었다. 철저한 계급제 (casta) 사회가 유지되면서 평등의식은 점점 희박 해 지고, 말린치즘(malinchismo)라 불리는 숙명주의가 DNA에 체화되 어 갔다. 자연권 사상에 기반한 자유 주의와 민주주의 정신이 스스로 싹 트는 것을 기대하는 일은 요원해 보 였다. 한가지 다행이었던 것은 계급 제 사회의 가장 위에 있었던 식민지 에서 태어난 백인 크리올 (criollo)

들이 참정권 제한에 대해 불만을 품 고, 독립운동을 꾀하게 된다는 점이 다. 하지만, 백인 크리올은 힘이 약했 고, 1810년에 독립 선언만 했을 뿐, 실제 독립은 스페인 군사 지도자 이 뚜르비데(Iturbide)의 본국 배신에 의해 1821년에 이루어졌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멕시코의 독립은 이루 어낸 것이 아니라, 주어진 것이라 는 데 있다. 독립 주체 세력은 스페 인 군대와 백인 크리올이었고, 국민 의 대다수를 이루는 메스티조(80%) 와 원주민(10%)은 독립의 공이 없 었다. 인구의 90%를 이루는 메스티 조나 원주민 입장에서 본다면 식민 치하의 이중적 지배구조에서 독립 후의 단일 지배구조로 바뀐 것 뿐이 었다. 주어진 독립이었기에, 국가 체 제와 사회 시스템은 스페인 위정자, 백인 위주로 성립될 수 밖에 없었 다. 식민지 체제의 빈부 격차와 신 분 격차가 근대 멕시코에 그대로 계 승되어 상속세와 증여세가 없는 나 라, 10% 백인이 정치 경제의 최상 층에서 지배하는 나라가 된 것이다. 사실 300년이라는 시간을 거치면서 멕시코 국민은 스페인에 대한 침략 자로서의 분노와 미움은 대부분 사 라지고, ‘나’라는 메스티조를 만들어 준 아버지(에르난 코르테스)의 나 라라는 생각만을 하게 되었을 것이 다. 그리고, 스페인을 거부할 수 없 는 현실 앞에서, 언제 끝날지 모르 는 식민지 체제 하에서 일신의 영달 을 꾀하는 노력을 하였을 것이다. 한국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한국

은 약 35년간, 정확히는 34년 11개 월 17일동안 일본의 식민치하에 있 었다. 만약 이 기간이 100년을 넘어 갔다면, 한민족은 말과 글을 잃어버 리고, 일본에 대한 나쁜 감정도 없 어졌을 것이다. 다행히 일본이 패전 하면서, 한국은 독립을 찾았다. 하지 만, 멕시코와 마찬가지로 한국의 독 립은 이루어낸 것이 아니라, 주어진 것이었고, 일부 노력에도 불구하고 친일 잔재 세력을 완전히 청산할 기 회를 갖지 못했다. 그 결과가 지난 70년간 심화되어 온 한국 사회의 미 흡한 사회 정의 실현, 불평등한 경 제적 기회, 심화된 빈부 격차 현상 이다.

그렇다면,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 해서는 좋은 정치인을 뽑아야 하고, 좋은 정치인은 좋은 국민이 뽑을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좋은 국민 이란 깨어있는 국민을 말한다. 무엇 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고, 연대하여 행동할 수 있는 국민을 말한다. 불 의와 부정을 보면 자기 희생이 따르 더라도 내 이웃과 내 후손을 위하여 저항할 수 있는 국민을 말한다. (좋 은 국가라면 자기 희생을 보완하고 방지해주는 사회시스템이 잘 마련 되어 있을 것이다.)

다음의 표로 정리해 보자. 지난 프랑스 대선에서 국회의원 이 한 명도 없던 원외정당의 마크롱 과 의석수가 하나이던 소수정당의 르펜이 맞붙어서 마크롱이 승리했 다. 그 후 치러진 총선에서 마크롱 정당은 의회 점유율 0%에서 70%를 차지했다.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지 못하는 정치인은 싹 물갈이 해야 한 다는 프랑스 국민의 국민성에 한국 국민 뿐 아니라 멕시코 국민도 적잖 이 놀랐다. 프랑스에서 온정주의는 발붙일 틈이 없었던 것이다. 한국이 나 멕시코나 진정으로 국가와 국민 을 위하는 정치인이 나와야 할 때이 다. 멕시코는 오는 7월 1일 대선을 앞 두고 있다. 이번 멕시코 대선에서 는 온정주의는 개나 줘버리는 국민 의 현명한 판단, 투개표 부정 방지 를 위한 시민사회와 선관위의 노력 을 통해 제대로 된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 그리고, 새로운 대통령과 함께 새로운 멕시코 시대를 열어가야 한 다. 한번에 되지는 않겠지만, 무너진 사회정의를 바로 세우고, 빈부 격차 를 해소하기 위한 여건을 형성하면 서 참신한 정치인을 계속 배출해야 한다. 다음 주에는 주요 대선 후보에 대 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 언제든 의견 또는 건의할 내용이 있 으시면 메일 abelkium@gmail.com 으로 연락 바란다.


JOBS/REAL ESTATE

구인/구직/매매/렌트

NOV 10, 2017


MAR 2, 2018

코 리 아 월 드 | 11A |


| 12A | KOREA WORLD

MAR 2, 2018


MAR 2, 2018

코 리 아 월 드 | 13A |


| 14A | KOREA WORLD

MAR 2, 2018


MAR 2, 2018

코 리 아 월 드 | 15A |


| 16A | KOREA WORLD

MAR 2, 2018


| 2A | KOREA WORLD

MAR 2, 2018


| 17A |코KOREA WORLD 리아월드 | 17A |

한인단체 어스틴 한인회......................................512 442 4217 어스틴 한인문화원...............................844 415 4173 ............................................................512 953 8952 민주평통 어스틴 지회...........................512 619 2344 어스틴 노인회......................................512 589 5057 어스틴 한국학교...................................512 673 8508 어스틴 상공회......................................512 773 0001 어스틴 한인교회 교역자협의회.............512 671 9669 어스틴 해병대 전우회...........................512 785 9719 어스틴 부녀회......................................512 791 5017 어스틴 축구회......................................512 784 4031 어스틴 골프회......................................512 653 1668

한인교회 늘푸른교회...........................................512 371 7700 운드락 한인장로교회............................512 671 9669 어스틴 동양선교교회............................213-326-3338 어스틴 제일장로교회............................512 339 3538 어스틴 보배교회...................................512 663 5981 어스틴 한인장로교회............................512 454 1727 어스틴 한인교회...................................512 372 9863 어스틴 한인천주교회............................512 835 9595 어스틴 한인침례교회............................512 443 2448 어스틴 연합감리교회............................512 296 9625 어스틴 한인펠로우쉽교회.................... .512 554 4820 어스틴 새 교회......................................512 689 5821 어스틴 큰빛장로교회............................512 784 8545 예수찬양교회.......................................512 301 5959 예랑장로교회.......................................512 461 3664 임마누엘 어스틴 교회...........................512 670 1413 좋은교회..............................................512 803 0080 주님의교회...........................................512 465 9191 하이드팍 침례교회...............................512 645 8386

AUSTIN

변호사

한인단체 및 업소안내 김원영 변호사(교통사고 전문)..............512 963 7135 김기철 변호사 .....................................512 230 2416 리차드 정 변호사..................................512 419 9288

식당 병원 / 치과 텍사스 종합치과...................................512 257 2828 박린다 안과..........................................512 328 0015 이상협 종합치과...................................512 716 1700 한상철 가정주치의...............................512 459 3177

코리안 그릴..........................................512 339 0234 코리엔테 퓨전 한식당...........................512 275 0852 투게더 레스토랑...................................512 821 3388 해운대 갈비(구 신라)............................512 453 4111 후난중국식당.......................................512 443 8848 Buffet Palace.......................................512 892 1800 Burger Tex II- Planet............................512 477 8433

식품

보험

부동산

건축 / 리모델링

뷰티풀 루팅(지붕수리)........................ .512 963 7135 성조 건축..............................................512 773 0001 유목수..................................................512 296 3449 Tidy Enterprise lnc...............................512 490 6642

약국 이약국..................................................512 835 0200

냉동 / 에어컨 / 히팅

자동차 정비

GN World............................................512 228 2476

미용 / 이발

김스헤어살롱.......................................512 420 8773 두리 머리방..........................................512 302 0880 애니 미용실..........................................512 451 2888 앤더슨 이발관......................................512 302 0331 CNN 미용실.........................................512 300 0972 LJ 이발관..............................................512 371 1312 Sportsman Barber Shop.....................512 789 9870

그레이스 리 은혜부동산.......................512-945-7286 강태원 부동산......................................512 796 5264 김세규 부동산......................................512 947 5599 김진 부동산..........................................512 351 1883 민금사 부동산......................................512 496 2229 삼성부동산(지주환)..............................512 590 0588 서영희 부동산......................................512 415 9851 서지원 부동산......................................512 567 3142 윤은정 부동산......................................512-299-8550 조아 부동산(수지 강)............................512 695 1481 조성래 부동산......................................512 773 0001 제니퍼리 부동산...................................512 698 6082 제이슨 장 부동산..................................512 576 1128 JSP Reality(박재성) . ............................512 736 3317 Lee 부동산(이상림)..............................512 799 1056

아리랑 식당..........................................512 454 6364 제일회간(이찌방).................................512 458 3700 조선갈비..............................................512 419 1400 하나비 스시바......................................512 407 9000 화원.....................................................512 917 4681 게이샤 스시..........................................512 480 2211 노쓰 후난..............................................512 837 2700 만나식당..............................................512 323 0635 미도리..................................................512 257 1411 미카도 스시바......................................512 833 8188 서울 레스토랑 & DK Sushi Bar.............512 326 5807 소문난 집..............................................512 323 0153 아지신(Ajishin).....................................512 297 2758 엘 푸에고 불고기 타코..........................512 821 9888 오다꾸 스시..........................................512 834 9304 오사카 만선..........................................512 918 8012 우미야..................................................512 257 0888 이즈미(IZUMI) 스시..............................512 328 3333 코리아 하우스......................................512 458 2477

Q자동차...............................................512 469 7888 출장 자동차 정비(Mr. 박).....................512 590 1591


| 18A | KOREA WORLD

Austin / Killeen

노래방 R&B 노래방..........................................254 630 3630

한인단체 및 업소안내

미용실 / 이발관 영 미용실 .............................................254 526 8585 이스트게이트 이·미용실...................... .254 526 2191 J & L BEAUTY SALON........................ .254 634 6929 Killeen Barber Shop.............................254 526 0049

PH 자동차 정비소.................................512 238 1300

자동차 판매

변호사

현대자동차(최용준)..............................512 663 4483 메트라이프 보험...................................210-421-1724

전자제품 수리

Killeen

레스큐 일렉트로닉스............................512 444 1212

한인단체 크리켓 버넷..........................................512 467 8100

웅진코웨이...........................................512 586 5750

제과점

병원

사찰 영원사 .................................................254 554 7770

식당 코리아나 식당......................................254 628 0338 고바우 식당..........................................254 526 3065 멍게집..................................................254 634 2333 옛고향 식당..........................................254 526 7555 오리엔탈 치킨......................................254 634 3315 오복정..................................................254 526 7347 코리언 키친..........................................254 634 8172 CHOPSTICK.........................................254 200 0022

식품점 오마트..................................................254 519 0888

전화 / 휴대폰

정수기

브루스 코크란 변호사.......................... .254 628 8887

다나 김 부동산......................................254 371 3018 박윤주 부동산......................................254 702 4325

킬린 한인회..........................................254 338 0363 킬린 상공회..........................................254 690 3334 킬린 한국학교......................................254 681 4989 킬린 골프회..........................................254 458 6239

김정기 의료원......................................254 554 8668 양의탁 치과..........................................254 690 7997 윤현철 크리닉......................................254 616 2225 중앙종합치과.......................................254 519 2875 친치과 클리닉......................................254 699 9696 DELANEY 치과병원.............................254 618 5657 Scott & White......................................254 680 1200

보험 한인교회

자동차 바디 / 정비 에이스 타이어샵...................................254 554 8171 프로페인트바디....................................254 634 0021 Best Painting & Body...........................254 634 0505

태권도 US 태권도 칼리지.................................254 690 3334

Farmers 조석원 종합보험.................... .254 526 4447 어스틴 뚜레쥬르...................................512 373 8080

척추신경전문병원 에이스 카이로프랙틱............................512 339 1888

태권도 / 마샬아트 세계무술원...........................................512 258 7373 Flying Tiger Martial Art........................512 899 8536 Tiger Jung's Martial Arts.....................512 238 6015

페인팅

순복음 새빛교회...................................254 628 1116 예수사랑교회.......................................254 338 3027 한미은혜침례교회................................254 680 4691 성정하상바오로 천주교회.....................254 698 4110 G5 교회...............................................254 554 5514

가구 웨어 하우스 퍼니처 ..............................254 628 9088 퍼니처 월드..........................................254 519 0772

간판 / 네온사인 센츄리 사인..........................................204 526 8384

리스 페인트..........................................512 218 8083

학원 / 학교 Spartan Learning Academy................512 433 9612 몬테소리..............................................512 259 3333 이셉 아카데미......................................512 501 1121 어스틴 명문학원...................................512 797 5266 엔탑 아카데미......................................512 453 9920 Berkeley2 Academy............................512 968 7571

한의원 동산한의원...........................................512 459 6499

회계 / 세무

건축설계 용수건축..............................................254 634 7900 집수리 전문..........................................254 290 0809 SK 건축................................................254 200 1170

기도원 갈멜산기도원.......................................254 634 7050 엠마누엘기도원....................................254 692 1855

꽃집 샤론의 꽃..............................................254 690 4005 Flowers Touch.....................................254 680 7773

냉동 / 에어컨 / 히팅 영에어콘..............................................254 690 8016

학원 / 학교 부동산 김동수 부동산......................................254 681 0070 권광희 부동산......................................254 681 5966 김미향 부돈산......................................254 319 7263 김윤희 부동산......................................254 681 4989 김현옥 부동산......................................254 681 4353

킬린운전학교.......................................254 526 6699 킬린한국학교.......................................254 681 4989

회계사 진원자 회계사......................................254 200 1170


| 20A | KOREA WORLD

샌안토니오 병원(치과)

San Antonio 한인단체 및 업소안내

보험 한인단체

메트라이프 보험...................................210-421-1724

식품 / 식당 샌 안토니오 한인회...............................210-325-4444 민주평통 샌 안토니오 지회...................210-823-4591 샌 안토니오 한인 볼링협회...................210-884-2176

간판 태양간판..............................................210-944-2343

융자 한인교회 샌안토니오 아가페 장로교회................210-653-1634 샌안토니오 예수사랑 장로교회............210-365-2869 샌안토니오 한마음 침례교회................210-680-6363 샌안토니오 순복음 한인교회................210-590-0191 순복음 사랑의 교회...............................210-378-9807 연합감리 교회......................................210-341-8706 온누리 교회..........................................210-653-2270 임마누엘 나사렛 성결 교회...................210-637-6573 임나누엘 한인교회...............................210-637-6573 주함께 교회..........................................210-973-2955 제일한인장로 교회...............................210-657-3057 한마음 침례교회...................................210-680-6363 한미장로 교회......................................210-945-9723 한인침례교회.......................................210-824-6070 형제침례교회.......................................916-500-1680

부동산 자동차 정비 양스 오토..............................................210-657-4013

태권도 KIM's Academy...................................210-653-2700

청소

미용 / 이용 써니 미용실..........................................210-656-0502 윤 미용실..............................................210-590-6001

광고문의 713-827-0063

한의원 경희 한의원..........................................210-832-0411

회계사 양재현 회계사......................................210-233-1833 조선자 회계사......................................210-348-0066

코퍼스 크리스티 한인단체 상공회..................................................361-387-4113

코퍼스 크리스티 한인교회 한인 장로교회......................................361-356-6418 한인 침례교회......................................361-985-2262 천주교 공소..........................................361-991-3230

상가 에어라인 쇼핑센터...............................361-906-1024

식당 아카 일본식당......................................361-851-9191 YOSI....................................................361-980-0748 고향집..................................................210-822-8846 국화가든..............................................210-662-6699 킴스 갈비..............................................210-662-6699 아리랑..................................................210-650-3875 일송가든..............................................210-366-4508

태권도 최스 태권도..........................................361-853-2299 킥스 태권도..........................................361-857-5425


MAR 2, 2018

코 리 아 월 드 | 21A |


Enjoy

| A22 | KOREA WORLD

MAR 2, 2018

|연예뉴스|

전현무-한혜진

"연애가 아니라 결혼하고 싶다" MBC ‘나 혼자 산다’에서 1호 커플이 탄생했다. 방송인 전현무와 모델 한혜진 이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더팩트는 27일 ‘나 혼자 산다’에서 함 께 출연하고 있는 전현무와 한혜진이 일 주일 동안 4일 이상 강남 일대 식당과 자택에서 ‘한밤 데이트’를 즐기며 사랑 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 와 함께 데이트 장면이 담긴 사진을 공 개했다. 전현무 소속사 측은 열애 사실 을 인정했다. 전현무 소속사 SM C&C는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은 현재 좋은 감정을 가지고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있는 단계”라며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 봐달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해 3 월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 함께 등산 을 즐겼다. 산행 후기를 전달하면서 전 현무는 “‘산을 탔냐, 썸을 탔냐’는 댓글 을 봤다. 관심 가져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면서 “이성을 떠나 한혜진과 잘 된다면 연애하지 않고 바로 결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성추문으로 추락한 '천만 배우' 오달수 아프고 답답하다. 그러나 저에게 주는 준엄한 질책으로 받아들이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금껏 살아온 제 삶을 더 깊이 돌아보고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 제가 한 행동과 말에 대한 어떤 책임과 처벌도 피하 지 않겠다. 제 행동으로 인해 2차 3차로 피해를 겪고, 겪게 될 모든 분께 깊이 사죄드린다. 그동 안 제가 받기 과분할 정도로 많은 응원을 보내 주신 분들께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드렸다. 다 시 한번 거듭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오달수 성추문'은 드라마와 영화에 영향을 미 칠 것으로 보인다. 오달수가 출연 예정이었던 tvN 새 수목극 '나의 아저씨' 제작진은 입장을 내고 "오달수가 제작진과 협의를 거쳐 드라마 에서 하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배우 박호산 이 오달수의 빈자리를 메운다.

"정말 팬이었는데 너무 실망입니다." '천만 배우' 오달수가 성추문에 휩싸이면서 그의 입지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고 처음 해명한 이후에도 그에게 성추행,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잇따라 나 와 파문이 확산됐다. 결국 오달수는 지난달 28일 다시 입장을 내 고 일련의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오달수는 소속사를 통해 "최근 일어난 일련 의 일들은 모두 저의 잘못"이라며 "많은 분께 심려 끼쳐드린 점 진심을 다해 사과 드린다. 저 로 인해 과거에도, 현재도 상처를 입은 분들 모 두에게 고개 숙여 죄송하다"고 밝혔다. 오달수는 "지난 며칠 동안 견뎌내기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엄청난 비난과 질타에도 불구 하고 깊고 쓰린 마음에 상처를 받으신 분들에 대한 기억이 솔직히 선명하지는 않았다. 어떻 게 바로 모를 수 있냐는 질타가 무섭고 두려웠 지만 솔직한 저의 상태였다. 이점 깊이 참회한 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부인한 이유에 대해선 "댓글과 보도를 보고 다시 기억을 떠올리고, 댓 글을 읽어보고 주변에 그 시절 지인들에게도 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터뷰의 내용과 제 기억이 조금 다른 것이 사실이었다. 확인하고 싶었고,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었다. 당시 이러 한 심정을 올리지 못하고 그저 그런 적이 결코 없다고 입장을 밝힌 점 어떤 비난이라도 감수 하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오달수는 인터넷 기사 댓글로 성추행 사실을 밝힌 익명의 피해자와 전날 JTBC '뉴스룸'에에 나와 성추행을 폭로한 연극배우 엄지영 씨에게 각각 사과했다. 오달수는 익명의 피해자를 상대로 저지른 성 추행과 관련해 "25년 전 잠시나마 연애감정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어느 시점이든 제가 상처를 드린 것을 진심으로 사과드리겠다"고 고백했다. 엄지영 씨에게는 "저로 인해 어린 학생을 가 르치는 입장에서 용기 내어 TV에 나오게 한 것 죄송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어떻게 말하든 변명이 되고 아무도 안 믿어주시겠지만 가슴이

영화계는 비상이다. 그가 촬영을 마친 작품은 총 네 편. 박해일 정웅인 주연의 '컨트롤'과 설경 구 문소리 주연의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는 이미 촬영이 끝난 작품으로, 올해 개봉을 앞두 고 있다. 올여름 개봉 예정인 '신과 함께2'도 마찬가지 다. 오달수는 저승 판관 역으로 일찌감치 촬영 을 마쳤다. 정우, 이유비가 출연하는 '이웃사촌' 역시 최근 촬영이 끝났다. 오달수는 이들 작품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맡 았다. 편집이나 재촬영을 하려 해도 작업이 간 단치 않은 이유다. '1억 배우' 타이틀은 얻은 오달수는 1000만 영화에 최다 출연한 배우로 꼽힌다. 조연으로 나온 '신과 함께'를 합해 총 여덟 편이다. '괴물', '7번방의 선물', '변호인', '국제시장', '암살', '베테 랑' 등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활약했다. 나오는 영화마다 관객을 끌어모은 그는 한국 관객이 사랑하는 배우였다. 주변에 있을 법한 특유의 소탈한 이미지와 살아 숨 쉬는 연기가 강점이다. 하지만 그의 명성은 이제 '성추문'으 로 얼룩졌다. '천만 요정'의 몰락이다.


Enjoy

MAR 2, 2018

코 리 아 월 드 | A23 |

|연예뉴스|

'성추행 논란' 조민기·조재현·최일화 불명예 드라마 하차·교수직 사퇴 다"라며 "전 이제 모든 걸 내려 놓겠습니다. 제 자신을 생각하 지 않겠습니다. 지금부터는 피 해자분들께 속죄하는 마음으로 제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보 내겠습니다. 정말로 부끄럽고 죄송합니다"고 사죄했다.

'성추행 논란'으로 물의를 일 으키고 있는 배우 조민기, 조 재현, 최일화가 공식 사과를 했 다. 미투 운동(#metoo)으로 번 지고 있는 '성추행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배우 조 민기, 조재현, 최일화가 촬영 중이던 드라마 하차, 교수직 사 퇴를 했다. 지난 20일 온라인 사이트에 폭로된 배우 조민기가 자신이 부교수로 임명되어 있는 청주 대학교 제자들을 상대로 성추 행을 일삼는다는 폭로글이 게 재돼 논란을 일어났다. 하지만, 조민기는 '명백한 루 머'라며 부인하며 자신의 억울 함을 드러냈지만 이후 배우 송 하늘이 실명을 밝히며 진술하 자 조민기 측은 "명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 배우 조 민기는 앞으로 진행될 경찰조 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다"라 며 자신이 출연중이던 OCN '작 은 신의 아이들'에서도 하차했 다.

이에 지난 26일 소속사 윌엔 터테인먼트 측은 배우 조민기 와 전속 계약 해지를 했으며, 지난 27일 조민기는 "모든 것 이 제 불찰이고 제 잘못입니다. 남은 일생동안 제 잘못을 반성 하고, 자숙하며 살겠습니다"라 며 사과문을 게재하며 성추행 사실을 인정했다.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에 배 우 조재현의 성추행 논란이 일 어났다. 배우 최율이 SNS계정 을 통해 조재현 프로필 게재 후 "내가 너 언제 터지나 기다 렸지. 생각보다 빨리 올게 왔 군. 이제 겨우 시작. 더 많은 쓰 레기들이 남았다. 내가 잃을 게 많아서 많은 말은 못 하지만 변태XX들 다 없어지는 그 날 까지 #metoo"라고 폭로했다. 이에 조재현은 공식 입장을 통해 "고백하겠습니다. 전 잘못 살아왔습니다. 30년 가까이 연 기생활하며 동료, 스텝, 후배들 에게 실수와 죄스러운 말과 행 동도 참 많았습니다. 저는 죄인 입니다.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

자신이 성추행 가해자라고 자진 고백한 배우도 있었다. 지 난 25일 배우 최일화는 한 매 체를 통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 씀 드린다. 조그마한 것이라도 나와 연루된 게 있다면 자진해 서 신고하고 죄를 달게 받겠다. 오로지 죄스러운 마음 뿐이다" 라고 입장을 전하며 과거 성추 행 사실을 인정했다. 이에 최일화는 소속사 DSB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저 또한 배우의 한사람으로 성추행 사 건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당 시에는 잘못인지도 몰랐던 가 볍게 생각했던 저의 무지와 인 식을 반성합니다. 저로 인해 상 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 여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현재 맡고 있는 한국연 극배우협회 이사장, 촬영 중인 드라마·영화·세종대 지도 교수 등에 대해서 모두 내려놓으며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 며 사죄의 뜻을 밝혔다. '미투 운동(#metoo)'으로 번 지고 있는 '성추행 사건'으로 연 예계는 얼룩으로 물들고 있다. 성추행 뿐만 아니라 성폭행, 음 란 카톡 등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이 사태가 어떻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 황이다.

'대중음악상' 아이유 '팔레트', 최우수 팝 음반 수상 아이유가 제15회 한국대중 음악상에서 최우수 팝 음반상 을 받았다. 28일 오후 7시 서울 구로구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제15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 식이 열렸다.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은 한국대중음악상 선 정위원회가 주최하는 대한민 국의 음악상으로, 판매량이 아 닌 음악의 예술적 가치를 선정 기준으로 삼아 주류·비주류의 경계 없이 한국대중음악의 균 형적 발전을 위해 만들어졌다. 아이유는 최우수 팝 음반 상

부문에 호명됐다. '팔레트'를 통 해 음원차트를 휩쓸고 음악적 성장을 입증하며 '음원퀸'의 자 리를 굳힌 바 있다. 이날 시상 식엔 불참했다. 시상을 맡은 가 수 조동희가 트로피를 전달하 기로 했다. 강일권 위원은 올해 시상식에 대해 "그 어느 시상식 보다 장르 분야에 장르적인 전 문성을 갖고 접근을 했다고 생 각한다. 장르 퓨전이 활발한 가 운데 장르 구분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했다. 각 장르 전 문가들이 치열하게 고민을 했 다"라고 밝혔다.

한혜진 "딸 시온, 남편 기성용 닮았다" 배우 한혜진이 “‘한밤’과의 인터뷰는 4년 만이 다”라고 밝혔다. 27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한혜진 과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리포터는 오랜만에 인터뷰에 나선 한혜진에게 “어떻게 지냈나?”라고 물었다. 이에 한혜진은 “아 기도 낳고, 키우고, 살림하면서 주부로 지냈다”고 답했다. 이어 리포터는 “영국에서 지내고 있는데 영어 실력은 어느 정도인가?”라고 물었고 한혜진은 “영 국에서 지낸지 4년 정도 됐는데 처음 그대로다”라 며 “슈퍼마켓 갈 정도 밖에 안된다. 집에서만 지냈 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한혜진은 딸 시온이에 대해 언급하며 “아빠 를 닮은 것 같다. 체력이 좋고 키도 크고 말하는 것 도 굉장히 빠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드래곤, 조용히 입대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국방의 의무를 다한다. 지드래곤은 27일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백골 부대 신병교육대에 입소, 5주 동안 기초 군사훈련 을 받고 1년 9개월간의 군복무에 돌입한다. 전역 일은 오는 2019년 11월 26일이다. 빅뱅에서는 의무경찰 입대 이후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사회복무요원으로 신분이 변경된 탑에 이 어 두 번째다. 팀 동료 태양은 3월 12일 입대가 예 정돼 있다. 앞서 입영 연기 꼼수 논란에 휩싸이며 곤혹을 치 른 바. 지드래곤이 자신의 전공과 동떨어진 유통산 업학 석사학위를 따며 이를 통해 입대를 연기했다 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드래곤이 얼마 지나지 않아 입대 소식 을 알리면서 논란은 잦아들었다. 지드래곤은 다른 입대 동기들을 위해 특별한 인사 없이 조용히 입 소할 계획이다.


Sports

스포츠

Page 24 | MAR 2, 2018

IOC “러시아올림픽위원회에 대한 모든 징계 해제” 공식 발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8일(현지시간) 러시아 올림픽위원회(ROC)에 대한 모든 징계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스포츠 역사에 가장 힘든 시기였다”면서 “평창올림픽 전과 대회 기간 중 (IOC가) 제기한 모든 조건을 이행 해야만 했다”고 술회했다.

IOC는 한국시간으로 1일 0시에 성명을 발표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 수’(OAR)들에 대한 모든 도핑 테스트를 마쳐 최종적 으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뒤 지난 25일 집행위원회에서 논의한 대로 ROC에 대한 징계를 자 동으로 해제한다고 덧붙였다. IOC는 지난 26일 세션 총회에서 평창 도핑 테스트 결과 양성 판정이 추가적 으로 나오지 않으면 ROC에 대한 징계가 철회될 것임 을 확인한 집행위 권고안을 참석자 52명 만장일치로 결정한 바 있다.

IOC는 지난해 12월에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서 조직적으로 도핑 결과를 조작한 러시아를 강력하 게 징계해 ROC의 IOC 회원 자격을 정지하고, 러시아 국가 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불허했다. 대신 엄 격한 약물 검사를 통과한 ‘깨끗한’ 선수들만 개인 자 격으로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도록 길을 터줬다. 결국 168명의 러시아 선수들이 ‘OAR‘ 자격으로 출전했다. 이들은 대회 기간 유니폼에 러시아 국기를 달 수도

IOC 성명은 굉장히 짧다. 향후 러시아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한다는 언급도 없다. 평창동계장애인올림 픽(패럴림픽)을 주최하는 국제패럴림픽위원회 역시 오는 9일 막을 올리는 대회에 러시아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도록 징계를 내린 상태다. 앞서 알렉산드르 쥬코프 ROC 위원장은 기자들 에게 “오늘 IOC로부터 복권에 관한 서한을 받았다. ROC 복권은 평창동계올림픽 도핑 테스트 점검이 끝 난 것과 관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평창올 림픽) 도핑 샘플 점검에 책임이 있는 조직이 규정 위 반이 없음을 확인했다”면서 “이는 ROC가 올림픽 헌 장에 따라 모든 권리를 이용하고 의무를 이행해야 함 을 의미한다. ROC는 IOC 회원으로서의 권리를 완전 히 회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3개월이 러시아

없었고, 시상대에선 러시아 국가도 들을 수 없었다. IOC는 지난해 징계 당시 러시아가 세계 반도핑 기 준을 지키고 벌금 1500만 달러를 내면 평창올림픽 폐 회식 때 징계를 부분 또는 전면 해제할 수 있다고 복 권 기회를 허용했다. 러시아는 부과받은 벌금을 제때에 완납했지만 컬 링 믹스더블 동메달리스트 알렉산드르 크루셸니츠키 (26)와 여자 봅슬레이 나데즈다 세르게예바(30)가 도 핑 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징계 해제 결정이 폐 회식 뒤로 미뤄졌다. IOC는 둘의 도핑 위반에 국가적, 조직적 개입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도쿄 올림픽 마스코트 '초능력 로봇'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공식 마스코트가 모습을 드러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8일 호요노모리 가쿠엔 초등학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초등 학생들의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초능력 로봇 캐릭터'가 올림픽 마스코트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지난해 12월 11일부터 2월 22일까 지 일본 전국 초등학교 1만6000여 곳의 학생을

대상으로 마스코트 선정 투표를 진행했다. 올림 픽 마스코트 선정 작업을 초등학생이 투표로 결 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캐릭터의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올 림픽 마스코트 캐릭터는 대회 엠블럼에 사용되 는 푸른색을 띠고 있다. 조직위는 "전통을 소중 히 여기면서도 최신 정보를 체크하는 캐릭터로, 순간이동을 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 했다. 패럴림픽 마스코트인 분홍색 캐릭터는 일 본의 상징인 벚꽃을 형상화했다.


Sports

MAR 2, 2018

코 리 아 월 드 | A25 |

|스포츠뉴스|

첫 대회 출격 박인비

“경기 땐 신인의 마음, 골프 즐기고파”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B 금융 스타챔피언십'(10월)과 이 벤트 대회인 'ING생명 챔피언 스 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 널'(11월)에 출전. 박인비는 "(작년에) 많이 심각 한 부상은 아니었지만 신중하고 싶었기 때문에 몇 달을 쉬었다. 현재는 통증이 없고 100% 컨디 션에 가깝다"고 말했다.

'골프 여제' 박인비가 골프를 즐기고 싶다는 의외의 발언을 했다. 박인비(30 KB금융그룹)는 3 월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4일 까지 나흘간 싱가포르의 센토 사 골프클럽(파72/6,718야드)에 서 열리는 2018시즌 미국여자프 로골프(LPGA) 투어 네 번째 대 회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 십'(총상금 150만 달러, 한화 약 16억2,000만 원)에 출전한다. 2015년과 2017년 HSBC 챔피 언십 우승자인 박인비가 타이틀 방어를 위해 출격한다. 특히 이 번 대회가 박인비의 올 시즌 첫 번째 대회. 2월28일, LPGA 공식 홈페이 지에 따르면 박인비는 올해 목 표에 대해 "대회 우승, 이왕이면 메이저 대회 우승을 하고 싶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로 투어 생활 12년째를 맞고 있는데, 골프장 에서 골프를 즐기기는 여전히 어려운 것 같다. 커리어상 많은 것들을 달성했지만 새로운 대회 를 시작할 때마다 아무것도 없 는 것처럼 해야 한다. 어떻게 보 면 신인인 것처럼 느낀다. 조금 더 골프를 즐기고 싶다. 어쩌면 올해는 좀 더 자유로운 마음으 로 경기를 할 수도 있을 것 같 다. 진정으로 프로의 삶을 즐기 는 게 큰 목표다"는 의외의 모습 도 드러냈다. 박인비는 2016년 엄지 손가 락 부상으로 6월 이후 LPGA 대 회에 출전하지 않았고 리우데자 네이루 올림픽에 나서 금메달을 딴 뒤 이후 시즌을 통째로 쉬었 다. 2017시즌엔 허리 부상으로 8 월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 이 후 LPGA 대회엔 출전하지 않 았다. 대신 한국여자프로골프

"올해는 대회를 더 많이 뛰려 고 노력할 것"이라는 박인비는 " 내가 2016년, 2017년 부상당하 지 않았다면 더 많은 대회에 출 전할 수 있고 자신감을 키울 수 있어 좋았겠지만, 부상은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몸이 좋지 않아도 날 심하게 밀 어부쳤다면 플레이를 할 수는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랬다 면 지금 여기에 없었을 수도 있 다"며 휴식을 취한 것이 나은 선 택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인비는 "이번 대회가 첫 대회이기 때문에 내 게임 수 준이 어느 정도인지 판단하기가 어렵다. 이번 대회는 내 게임을 테스트해보고 좋은 결과를 얻길 기대하고 있다"고 이번 대회 목 표에 대해 밝혔다. 박인비는 "우리는 서로에게 진정한 동기부여를 하며 서로를 밀어준다. 그래서 매해 믿을 수 없는 성장을 하는 것 같다"고 설 명했다.

맨유, 조용한 홈 경기 분위기 바꿀 방법 모색 올드 트래포드의 열기에 불만을 나타낸 조세 무 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이 구단과 함 께 홈구장 분위기를 탈바꿈할 방법을 모색 중이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 영국판은 1일(한국시각) 무리뉴 감독이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과 회동 해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 관중석에서 조성되는 팬 들의 열기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더 열광적인 응원을 유도할 만한 방법을 찾고 싶다는 의사를 전 달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무리뉴 감독은 맨유 사 령탑으로 부임한 2016년 여름부터 꾸준히 홈구장 분위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이 처음으로 올드 트래포드 분위기가 아쉽다고 지적한 건 작년 1월. 그는 당시 헐 시티전 을 승리로 이끈 후 현지 언론을 통해 "선수와 나도 더 잘해야 하지만, 미안하게도 팬들한테도 더 잘해 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작년 8 월에도 레스터전에서 승리한 후 "관중들은 정말 조 용했다. 우리가 골을 넣은 후에나 오늘 관중석이 꽉 찼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었다. 이 후 무리뉴 감독은 10월 벤피카전을 앞두고 관중들 에게 배포된 매치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지난 토트 넘전보다는 경기를 더 즐겨주기를 바란다"며 팬들 을 향해 노골적으로 불만을 나타냈다. 이에 우드워드 부회장은 무리뉴 감독이 팬들과 대립하는 모습으로 비춰지는 데 우려를 드러내며 그와 면담을 통해 홈구장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만한 여러 가지 방법을 논의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 미 팬들과의 소통 창구도 구축한 상태다. 맨유 팬 그룹 '맨유 서포터즈 트러스트'는 지난 11월 무리뉴 감독이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가 맹활약을 펼치면서 도 충분한 응원을 받지 못한다고 지적하자 보도 자 료를 통해 "무리뉴 감독과 직접 접촉할 소중한 기회 를 원한다. 팬들도 홈구장 분위기를 개선해야 한다 는 데 동의한다. 구단과 팬이 서로 노력하면 해결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Life

라이프

Page 26 | MAR 2, 2018

차세대 슈퍼푸드 '타이거넛' 효과와 부작용은? 타이거넛(Tiger nut)은 유럽 남부와 지중해가 원산 지인 덩이줄기 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기름이 나는 골풀이라는 뜻의 '기름골'로 불린다. 수확한 덩이줄기 를 깨끗하게 씻어 3개월가량 건조한 후 유통하며 식 감은 아몬드와 헤이즐넛과 비슷하다. <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세계 음식 재료 1001>에서는 "겉은 쫄깃하 고, 속은 부드러우며 밀키한 맛으로, 어린 헤이즐넛에 서 아몬드와 코코넛 향이 살짝 난다고 비유할 수 있 는 섬세한 향미"라고 예찬한다.

타이거넛의 영양은? 타이거넛은 100g당 400kcal이며 지방 함량이 약 23%로 높은 편이다. 지방 중 70%가 건강에 유익한 단일불포화지방산인 올레산이며 수용성 당 함량이 높아 물에 갈았을 때 단맛이 나고 단시간 내 열량을 공급해 소화 능력이 저하된 어린이나 노약자의 에너 지원으로 유용하다. 이외에도 단백질과 칼슘, 철분, 칼륨, 망간, 아연 등을 다양하게 함유해 성장 발달, 골 다공증 예방, 빈혈 완화를 비롯해 건강 증진을 돕는 다.

건강에 유익할까?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식간 에 간식으로 섭취하면 포만감이 커 과식이나 폭식을 방지할 수 있고 장운동과 배변 활동을 돕는다. 풍부한 올레산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 고지혈증과 심 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고 비타민 C와 E 등 항산화 성분이 노화 방지를 돕는다. 100g의 타이거넛에는 성인 일일 필요량의 15%가 량에 달하는 마그네슘이 들어 있다. 체내에서 300가 지 이상의 생화학적 상호 작용을 돕는 마그네슘은 칼 슘을 뼈에 공급하고 충치를 예방하며 에너지를 공급 한다. 칼슘과 칼륨 공급 효과도 탁월해 혈압 조절을 비롯해 신체 기관의 기능을 돕는다. 식물성 단백질의 주요 공급원이기도 하며 특히 아미노산 함량이 높다. 타이거넛에서 추출한 오일은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아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고 외부 유해 환경으로부 터 피부를 보호하며 비타민 E가 노화 방지를 돕는다.

어떻게 먹을까? 스페인에서는 타이거넛을 추파(Chufa)라고 부르며 여름철 대표 음료인 오르차타로 만들어 먹고 아프리

카와 다른 나라에서도 주로 음료로 활용한다. 미국과 우리나라에서는 건조한 덩어리인 타이거넛을 견과류 처럼 섭취한다. 타이거넛의 최대 장점은 우유 대체 식품으로 활용 할 수 있다는 것. 아몬드를 불려서 갈아 아몬드 밀크 로 만드는 것처럼 타이거넛으로 타이거넛 밀크를 만 들 수 있다. 유당불내증으로 우유를 마시지 못하는 이 와 우유까지 마시지 않는 채식주의자에게 추천할 만 하다. 타이거넛을 건조해 만든 파우더는 샐러드나 요구르 트에 뿌려먹거나 시리얼과 섞어 먹을 수 있으며 빵과 쿠키 등 베이킹에 활용해 영양가 높은 간식을 만들 수 있다.

부작용은 없을까? 지방과 식이섬유가 모두 많은 식품이므로 과다 섭 취 시 복통과 설사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식이섬유 가 다른 영양 성분의 흡수를 방해해 빈혈이나 영양결 핍을 유발할 수도 있다. 하루 10알 이내로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Book

MAR 2, 2018

코 리 아 월 드 | A27 |

|책과 삶|

책 읽는 사람이 행복합니다

랩 걸 (나무, 과학 그리고 사랑) 호프 자런 지음 | 김희정 옮김 | 알마 펴냄

식물이 여성과학자에게 건넨 따뜻한 삶의 원리와 교훈 이 책은 '자라는 법'에 관한 책이다. '살 아남는 법'에 관한 책이다. '식물'에 관한 법이다. 결국은 '삶'에 관한 법이다. 여 성 식물학자인 호프 자런은 "20년을 실 험실에서 일하는 동안 내 안에서는 두 가지 이야기가 자라났다"고 고백한다. ' 내가 써야 하는 이야기'와 '내가 쓰고 싶 은 이야기.' 자런에게 '써야 하는 이야기' 는 '식물'들의 이야기이고, '쓰고 싶은 이 야기'는 자신의 '삶'에 관한 이야기다. 이 책 '랩 걸(Lab Girl)' 안에서 그 두 가지 이야기가 접붙인 과일 나무처럼 완전히 하나가 됐다. 식물로 치면 호프 자런은 메마른 땅 에 떨어진 씨앗 같았다. 그럼에도 자런 은 때를 기다려 싹을 틔웠고 물을 향해 뿌리를 뻗었고 빛을 향해 자랐다. 그리 고 어느새 풀브라이트상을 세 번 받은 유일한 여성 과학자라는 큰 나무로 우뚝 섰다. 식물은 자런에게 연구 대상이기도 하지만 삶의 비밀과 지혜를 가르쳐주는 스승이기도 했다. 자런은 삶의 고비마다 힘이 돼준 나무들의 이야기를 그의 성장 스토리의 주석으로 삼았다. 이 글은 그 주석들에 대한 나 나름의 해제다. 나무를 연구해서인지 호프 자런 의 글은 나무를 닮았다. 버릴 곳이 하나 도 없다는 의미에서 그렇다.

사람은 식물과 같다. 빛을 향해 자란 다는 의미에서 말이다.(33쪽) 호프 자런에게 '빛'은 '과학'이었다. 식 물이 빛을 향해 자라듯 그의 성장은 '과 학'을 향해 있었다. 그에게 '실험실'은 '교 회'였고 또 '도피처'이자 '망명처'였다. 실 험실은 그의 믿음을 확인하는 공간이라 는 의미에서 '교회'였고, 직업상 벌인 전 투에서 돌아와서 쉬는 도피처였고 새로 운 전투를 준비하는 망명처였던 것이다. 누구에게나 그런 '빛'이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목적 말이다. 자런은 "과학은 자기 가치에 대해 너무도 확신이 강해 아무것도 버리지 못한다"고 말한다. "과 학은 나에게 모든 것이 처음 추측하는 것보다 복잡하다는 것. 그리고 무엇을 발견하는 데서 행복을 느끼는 것이야말 로 아름다운 인생을 위한 레시피라는 것 을 가르쳐줬다."(49쪽) 우리에게 '빛'도 그런 것이다. 아름다 운 인생을 위한 레시피. 씨앗은 어떻게 기다려야 하는지 안 다.(50쪽) 작은 씨앗 안에는 시계도 들어 있고 온도계도 들어 있고 측우기도 들어 있

다. 때를 기다리기 위한 장치들이다. 기 다리는 동안에도 씨앗은 살아 있다. 중 국에 2000년을 기다린 연꽃 씨앗이 발 견되기도 했다. 인간의 왕조가 흥망성쇠 를 거듭하는 동안에도 씨앗은 미래에 대 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버틴 것이다. "모든 시작은 기다림의 끝이다, 우리 는 모두 단 한 번의 기회를 만난다. 우리 는 모두 한 사람 한 사람 불가능하면서 도 필연적인 존재들이다. 모든 우거진 나무의 시작은 기다림을 포기하지않는 씨앗이다."(52쪽) 때를 기다려야 한다. 기다린다는 것은 마냥 손놓고 있는다는 말이 아니다. 씨 앗이 껍질 속에서 생명을 유지하듯 살아 있어야 한다. 끊임없이 준비하면서 기다 려야 한다. 죽은 씨앗에 봄은 아무런 의 미가 없다.


Korea in the World

| A28 | KOREA WORLD

MAR 2, 2018

|한류뉴스|

한콘진, 파리에서 패션 한류 이끈다 즌부터 기존의 수주회 참가 지원과 더불어 이동 쇼룸 운영 부분을 신 설하며 다각적인 활동을 이어간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 장 김영준)은 오는 2일부터 5일까 지 나흘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여성복 최대 수주회‘트라노이 팜므 (Tranoi Femme) F/W 2018’에 한 국 디자이너 브랜드의 참가를 지원 하고 이동 쇼룸을 운영한다. 한국 패션의 세계 시장 진출을 돕 기 위한 한콘진의 ‘해외 수주회 참 가 지원’ 사업은, 이번 2018 F/W 시

특히 올해 한콘진은 ‘트라노이 팜 므’의 종료 후 수주회와 연계한 ‘에 이엠에프 쇼룸(AMF Showroom)’ 에서 사흘 간 이동 쇼룸을 운영하 며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 돕는다. 이번 수주회와 이동 쇼룸에 참 가하는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 는 ▲티백(ti:baeg) ▲그리디 어스(GREEDILOUS) ▲미니츠 (MINITZ) ▲얼킨(ul:kin) ▲비피

'한류 종합선물' 한국문화관광대전,

인도네시아서 개최 한국관광공사는 3월 2일부터 4일 까지 사흘간 인도네시아 제 2의 도시 수라바야(Surabaya)에서 ‘한국문화 관광대전(Korea Culture & Tourism Festival 2018)’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구 300만명의 인니 최대 항구도시 이자 인니 동부의 경제교육 중심도시 인 수라바야(Surabaya) 최대 쇼핑몰 뚠중안 플라자(Tunjungan Plaza)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 공사는 서울, 제주, 강원 등 매력적인 지역 관광자원 및 맞춤형 관광 인프라를 홍보하고 방 한 여행상품의 특별 판촉과 다양한 소 비자 행사를 통해 인도네시아 방한시

장 확대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역대 한국문화관광대전 중 가장 이 른 시기에 개최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공사는 한국의 화사한 봄꽃을 핵심 소 재로 한 ‘한국의 봄’을 적극 홍보해 수 라바야를 중심으로 하는 동부자바 지 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 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 문화관광 홍보와 방한 여행상 품 판매 외에 K-pop 공연, 전통 부채 춤 및 난타, 사춤 등의 넌버벌 공연 등 이 행사기간 내내 계속된다. 또한 소비 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K-pop 댄스

비(BPB) ▲시지엔이(C-ZANN E) ▲피바이파나쉬(P by PANACHE) 등 총 7개로, 브랜드 인지도를 공고 히 할 뿐 아니라 다양한 바이어들과 의 상담을 통해 계약규모가 실질적 으로 확대되는 성과창출도 기대되 고 있다.

라는 성과를 낸 바 있다. 또한 프 랑스 파리의 컨템포러리 수주회 인 ‘맨(Man)’에 참가한 이스트로그 (Eastlogue) 역시 현장 상담액 16만 8,000달러를 기록하는 등 세계시장 에서 한국 패션 브랜드들이 그 독창 성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달 이탈리아에서 열린 수주 회 ‘피티워모(Pitti Uomo) 93’에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인 ▲기어쓰 리(Gear3) ▲드링크비어세이브워 터(Drink Beer Save Water) ▲티 라이브러리(Tee Library) 등이 참 석해 현장 상담액 총 42만 4,200 달러, 현장 계약액 11만 9,000달러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은 3월 중 해외 수주회 참가를 희망하는 국내 디자이너를 모집할 예정이다. 유럽, 미주, 아시아 등 세계 권역별 수주 회에 참가할 국내 디자이너를 선정 해 글로벌 브랜드로 발돋움할 수 있 도록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경연대회, 한국 메이크업 시연, 한식 만 들기, 한복 입기 및 붓글씨 이름 써주기 등 다채로운 한류 관련 이벤트 및 체험 이 이어질 예정이다.

관광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동남아 지역 한국 관광 마케팅의 영역 을 기존 수도 위주에서 2선 도시까지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약 2억 6000만 명의 세계 4위 인구대국이며, 최근 몇 년간 지속적인 경제성장으로 중산층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및 ASEAN(동남아국가연합)의 중심국가 다. 또한, 한류 인지도와 한국관광 선호 도가 높아 성장가능성이 매우 큰 신흥 방한관광시장으로 지난 5년간 연평균 9% 이상(승무원 제외)의 방한 관광객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공사는 수라바야 한국문화관광 대전과 같은 기간인 3월 2일부터 4일까 지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인도네시아 여 행업협회 주관 여행박람회인 ‘아스틴도 페어(Astindo Fair)’에도 참가해 자카 르타 지역 소비자를 대상으로 국내 지 자체, 여행업계와 공동으로 한국관광 홍보판촉 활동을 전개한다.

한국관광공사 민민홍 국제관광본부 장은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 지 역은 한류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과 선호도가 높으며, 이를 바탕으로 방한

공사에서는 현지 여행성수기인 6월 을 앞두고 1선과 2선 도시를 대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관광홍 보 마케팅활동이 방한 인도네시아 관광 객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 다.

문화컨텐츠 산업이 고도화 되고 있습니다! Total Entertainment 사업은 무궁무진 한 가능성을 갖춘 수많은 인재를 필요로 합니다. 코리아월드는 그 인재의 확보를 위해 고 국의 유명한 한류 인재양성기관과 손을 잡았습니다. 한류트레이닝센터(Global K Center)는 다년간에 걸쳐 스타를 발굴 육성하고 매니지먼트 했던 Know-how 와 수많은 대형콘서트를 개최했던 별똥 별 스타도네이션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K-culture 전반에 걸쳐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벌 교육 센터입니다. 학과별 스타성과 전문성을 갖춘 교수진

으로 구성된 한류트레이닝센터는 한류의 세계화를 이끌어나갈 인재를 양성하는 ‘스타사관학교’로, 한류의 지속성을 담보 하는 ‘한류 체험의 장’으로 그 역할을 다 할 것 입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교육시설, 학습유해 환경이 차단된 안전한 환경, 체계화된 교 육과정 및 전문운영진을 갖춘 한류트레 이닝센터는 교육생의 꿈이 현실화되는 실현의 장이며, Next 한류가 탄생하는 메카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코리아월드에 문의하세요. 더 정확하고 실질적인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MAR 2, 2018

코 리 아 월 드 | 29A |


| 30A | KOREA WORLD

MAR 2, 2018


MAR 2, 2018

코 리 아 월 드 | 31A |


| 32A | KOREA WORLD

MAR 2, 2018


Life

MAR 2, 2018

코 리 아 월 드 | A33 |

|건강뉴스|

맛은 살리면서 나트륨은 줄이는 요리팁 7가지 2. 채소는 생으로 먹기 채소는 무침, 겉절이보다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 채소는 간을 해서 무치는 조리방법 보다는 생으로 먹 는 것이 염분 섭취를 줄이는 방법 이다.

3. 조림과 볶음에는 육수를

식생활에서 나트륨을 줄이는 것 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알지만, 음식의 맛 때문에 실천하기가 쉽지 는 않다. 맛은 살리면서 나트륨 함 량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 일까? 손쉽게 나트륨을 줄일 수 있 는 요리팁에 대해 식약처 ‘나트륨 줄이기 조리사 매뉴얼’을 통해 알 아보자.

1. 나물 간은 하지 말고 양념

장에 찍어 먹기 나물류는 먹기 직전 양념이나 양 념장을 만들어 찍어 먹는다. 미리 양념에 무쳐 두면 수분이 많은 채 소는 숨이 죽게 되고 시간이 지날 수록 간이 싱거워져서 더 많은 간 을 첨가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양념 을 만들어 찍어 먹게 되면 입에서 느끼는 간은 똑같지만 실제로 섭 취하는 염분은 훨씬 적어진다.

조림이나 볶음 요리에 육수를 넣 으면 짠맛을 줄일 수 있다. 조림, 볶음 또는 국을 끓일 때 다시마, 멸 치 등을 이용한 육수를 넣으면 간 도 되고 감칠맛과 구수한 맛을 주 므로 간장과 소금의 양을 줄일 수 있다.

4. 소금 대신 향신료 이용하 기 향이 강한 향신료나 양념을 활용 한다. 소금으로 모든 간을 맞추기 보다는 향이 강한 채소를 넣거나 고춧가루, 마늘, 파 등을 넣어 주면 좋다.

5. 신맛 활용하기 레몬즙, 매실청 등을 활용하여 신 맛을 첨가하면 소금간을 적게 해도 싱겁거나 맛없다는 생각이 들지 않 게 된다.

6. 나트륨 배출 효과가 있는 식재료 쓰기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는 식 재료(감자, 우유, 콩류, 양배추, 미 역, 귤, 버섯, 견과류 등) 칼륨, 칼 슘, 마그네슘 등이 풍부한 식재료 를 활용하면 나트륨 배출 효과가 있다.

7. 해산물은 신선한 것으로 사용하기 신선한 해산물을 사용하면 조림 또는 탕을 끓일 때 간장, 소금의 양 을 적게 넣어도 신선한 맛을 그대 로 느낄 수가 있다. 재료의 신선도 가 떨어지면 간장, 소금을 더 넣어 줘야 맛을 낼 수가 있게 된다.

흰쌀밥보다 '잡곡밥'이 좋은 이유 양과 종류를 늘려가는 것이 좋다.

1. 낮은 당지수(GI) 당지수란 음식을 먹었을 때 혈당이 오르는 속도로 당지수가 높은 음식일 수록 혈당이 가파르게 상승하게 된다. 혈당이 상승하면 인슐린 작용으로 당 분이 지방세포에 전달되어 지방세포가 비대해지고, 반대로 체지방 분해는 억 제하여 체지방이 축적된다. 당지수가 높으면 혈당조절이 어렵고, 살이 찌며 대사증후군 위험이 높아진다는 얘기다.

2. 비율은 1:3 밥맛과 소화력을 좋게 하기 위해 잡 곡밥의 비율은 잡곡:쌀=1:3이 적당하 다.

3. 영양만점 5곡밥

보리의 당지수는 48로 저당지수에 속 하지만, 백미의 당지수는 88로 고당지 수에 속하므로 당지수를 낮출 수 있도 록 흰쌀밥보다는 잡곡밥으로 먹는다.

2. 풍부한 섬유질 잡곡밥은 흰쌀밥보다 섬유질이 3~4 배 더 많다. 섬유질은 배변활동을 원활 히 하여 다이어트, 변비에도 도움이 되 며,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은 대장암 예 방법으로도 권장되고 있다.

3. 미네랄 등 영양보충 잡곡밥에는 흰쌀밥보다 마그네슘, 철, 아연, 비타민 B, 비타민 E 등의 영

양이 풍부하다. 또한, 강력한 항산화 성 분인 폴리페놀이나 플라보노이드 등의 함량도 백미보다 훨씬 풍부하다. 하지만 잡곡밥이 꼭 좋은 것만은 아 니다. 잡곡밥은 쌀밥보다는 질기고 딱딱하 기 때문에 소화에 문제가 있거나 치아 건강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피하는 것 이 좋다. 특히 어른보다 소화기능이 약

한 아이들에게 잡곡의 섬유질이 오히 려 위에 부담을 주어 소화흡수가 잘 안 되고, 알레르기도 유발할 가능성이 있 어 주의가 필요하다. △ 건강하게 잡곡밥 먹기

1. 잡곡밥 시작 연령은 만 4세부터 어린이는 만 4세부터 잡곡을 섞어 먹 되 한 종류씩 섞어 먹다가 차츰 차츰

잡곡의 종류는 너무 많을 필요 없이 5가지 종류일 때 영양적으로 가장 우수 하다는 연구결과가 한국식품영양학회 지에 소개됐다. 연구팀이 시중에서 판매하는 백미와 5곡, 8곡, 16곡, 17곡, 20곡, 25곡의 잡 곡밥을 구매해 영양 성분을 분석한 결 과 찹쌀, 흑미, 수수, 기장, 적두가 들어 간 5곡이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수 치가 높았다. 반대로 이 수치 모두 곡물 의 종류가 늘수록 함량은 줄어드는 것 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잡곡의 종류가 늘수록 각각 의 혼합 비율은 줄어들면서 각 잡곡의 영양 성분을 충분히 살리지 못하는 것 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지나치게 많은 잡곡보다는 필요한 영양소가 들어간 다섯 가지 정도의 잡곡만 선택해 조리 할 것을 추천했다.


Life

| A34 | KOREA WORLD

MAR 2, 2018

|생활/문화|

이별 후

음악

듣기 좋은 노래 사랑은 추억이 되어

♬ 규현 - 이별을 말할 때 (Moment of farewell) ‘광화문에서’로 유명한 규현의 첫 솔 로 앨범 수록곡으로, 이별의 말을 들은 순간을 현실적으로 표현한 가사가 인 상적인 곡. 이미 넌 차곡차곡 챙겨왔을 서늘한 말들에 달리 할 말이 없었다는 가사가 준비되지 않은 이별의 아픔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사랑을 노력한다는 게 말이 되니

둘에서 혼자가 되어버린 순간 내 귀 에 흘러나오던. 이별한 이들이 추천하 는 내 마음을 달래주었던 그 노래.

수고했어 사랑 이별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어서 처 음에는 실감이 나지 않았어요. ‘생각보 다 괜찮네?’하는 마음으로 버스를 탔는 데, 버스 창문에서 남자친구의 뒷모습 을 보자마자 눈물이 났어요. 자기 감정 에 빠져 사람들 앞에서 눈물 보이는 걸 싫어해서 최대한 참아 보려고 EDM 노 래들을 들어도 봤는데 소용없더라고 요. 밝고 신나는 노래를 들으면 괜찮아 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이별 노래를 들 으니까 조금 나아졌어요. 나만 힘든 게 아니구나, 나만 아픈 게 아니구나. 아이 유가 고생했다고, 수고했다고 토닥토닥

해주는 것 같았어요.

♬ 아이유 - 첫 이별 그날 밤 이별 후 정신 없고 당황스러운 소녀 의 하루를 그린 아이유의 미니 앨범 3 집 수록곡이다. 타이틀 곡 ‘좋은 날’의 아성에 가려져 묻혀져 있기에는 너무 나 아까운 윤종신의 이별 감성 소녀 버 전.

낯설어 “오늘 무슨 날이야?” 했더니 표 정 변화 하나 없이 이별을 담담하게 말 하던 남자친구의 낯선 모습, 낯선 표정 이 지워지지가 않네요. 규현의 노래 속 가사가 제 마음을 대변해주는 것만 같 아 정말 백 번도 더 듣고 울었어요. 너 무 익숙해서, 안일해서 이별의 징후조 차 눈치채지 못한 제가 바보 같았거든 요.

박원의 노력이 돋보이는 정규 2집 타 이틀곡으로, 박원이 작사 작곡한 완성 도 높은 곡이다. 그는 이 노래를 이렇게 소개한다. '내게 이렇게 말했던 그 사람 편에 서서 만든 노래입니다. 그럴 수도 있겠다. 싶네요.'

6년 동안 너무 순탄해서 이 사람과 결혼을 해야 하나 하는 생각까지 들 정 도로 평화로웠던 제 연애는 남자친구 의 갑작스런 이별 통보로 끝이 나버렸 어요. 씻고 나오기도 바빴던 주말 데이 트에 멀끔하게 하고 나온 남자친구가

고백 20대!

드라마 <고백부부>처럼 어느 날 갑자기 스무살로 돌아가게 된다면? 30대들의 회한을 담은 고백을 모았 다. 스무살로 돌아간다면? 하고 싶은

성형과 다이어트에만 올인 할 거 다. 20대가 가장 젊고 예쁠 때인데, ‘그 나이 땐 화장 안해도 예뻐’라는

정말 멍했어요. 사실 제 나름대로는 정말 노력을 많이 했다고 생각했거든 요. 아무리 노력해도 상대방에게 닿지 않는다는 것도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 때 이 노래를 많이 들었어요. ‘나도 노력해봤어 이 사랑을’이라는 가사가 와 닿더라고요.

♬ 박원 - 노력

온통 원망뿐, 이별을 말할 때

거 다 할 거다. 사고 싶은 거 다 사고, 놀고 싶은 대로 다 놀고, 만나고 싶 은 남자 다 만나고! 그때의 나는 도 대체 왜 그토록 순진해서 사고 싶은 것도 참고 쓸 데 없이 열공모드 였으 며 오랫동안 솔로로 지냈었는지. 왜 20대 초반을 고3의 연장선상으로 보 냈던 것인지. 참으로 한스럽고, 또 한 스럽다.

취업을 하고 연애보다는 제 커리어가 우선시되면서 자연스레 남자친구에게 소홀해졌어요. 만나는 횟수도 줄고, 막 상 만나도 대화가 끊기기 일쑤였죠. 한 달 정도 그렇게 지내다가 먼저 이별을 말했는데 남자친구가 노력하는 모습조 차 보이지 않냐고 하더라고요.

말도 안되는 거짓말을 나는 왜 철썩 같이 믿으며 그렇게 방치한 채 살아 왔는지. 뒤늦게 성형한 30대는 웁니 다. 미친 듯이 놀아야 한다. 다리가 후 덜거릴 때까지 놀 거다. 그리고 연애 퀸이 될 거다. 사람 마음만 보고 사 귀었던 내 20대 안녕. 매력별로, 맛 별로 다 사귀고 만나볼 거다. 연애를 잘하고 싶다. 많이 하기 보 다는 ‘잘’하는 나였으면. 20대 때, 30

대 초반 오빠들이 슬쩍 던진 미끼조 차 덥석 물고 혼자 가슴앓이하며 고 백하던 기억을 모조리 지우고 싶다. 늘 짝사랑과 짝사랑의 연속이었던 나날들. 다시 돌아간다면 지금 아는 이 모든 연애의 스킬을 발휘하며 현 란하게 연애해볼 수 있을 듯하다. 대학교 1학년 때부터 무조건 전문 직 준비를 할 거다. 대한민국에서 회 사원으로 사는 건 정말이지 지옥 같 은 일. 입학하자마자 남들 놀 때 부지런 히 전문직 준비해서 졸업할 때 찰떡 같이 전문직 합격하는 것이 이루지 못한 로망이다.


MAR 2, 2018

Life

코 리 아 월 드 | A35 |

|생활/문화|

과학

인간의 뇌와 동물의 뇌는

어떻게 다를까 … ? 뇌가 섹시하다…

연예인들의 손바닥만 한 얼굴을 부러 워하는 사람은 많지만 뇌까지 작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다. '뇌가 섹시하다'는 표현까지 등장할 만큼 사람들은 지능 에 관심이 많고, 뇌는 지능에서 핵심적 인 기관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인간 이 다른 동물들보다 똑똑하다는 사실 에 은근히 자부심을 느끼며, 우리 인간 은 어쩌면 이렇게 다른 동물들보다 영 리한 건지 궁금해 한다. 인간의 뇌는 다 른 동물들의 뇌와 어떻게 다를까?

뇌의 크기 인간이 다른 동물들보다 영리한 이유 로 뇌의 크기가 거론될 때가 많다. 실제 로 인간의 뇌는 다른 동물들에 비해 큰 편이며, 체중과 뇌 무게의 비율을 고려 하더라도 인간의 뇌는 독보적이다. 예 를 들어 약 1.5kg인 인간의 뇌는 4kg에 육박하는 코끼리의 뇌보다 작다. 하지 만 코끼리의 뇌가 체중의 560분의 1밖 에 안 되는 데 반해 인간의 뇌는 체중의 40분의 1에 달한다. 그러나 뇌의 크기만 가지고는 지능을 유추할 수 없다고 한다. 침팬지와 소는 둘 다 뇌 질량이 400g 정도지만 침팬지 가 소보다 훨씬 더 똑똑하기 때문이다. 붉은털원숭이와 카피바라도 둘 다 뇌 질량이 70~80g가량이지만 붉은털원숭 이가 훨씬 더 똑똑하다. 체중과 뇌 무게 의 비율도 지능을 유추하기에는 부적 절하다. 돌고래는 체중과 뇌 무게의 비 율이 사람과 비슷하지만, 돌고래를 비 롯한 고래목 포유류는 신경세포의 밀 도가 인간보다 훨씬 더 낮기 때문이다.

다. 하지만 같은 질량의 사람의 뇌에는 860억개의 신경세포가 있다. 영장류의 뇌는 다른 포유류 동물들의 뇌와 연결 방식도 다르다. 영장류에서 는 대뇌피질이 클수록 대뇌피질의 신 경세포가 늘어나지만, 멀리 떨어진 신 경세포들 사이의 연결이 차지하는 비 중은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그 결과, 대 뇌피질이 커질수록 대뇌피질의 신경세 포들은 가까운 곳에 있는 신경세포들 과는 촘촘하게 연결되고, 멀리 떨어진 신경세포들과는 비교적 성기게 연결된 다. 이런 연결 특징 덕분에 뇌는 서로 긴밀하게 상호작용하면서도 어느 정도 독립적인 영역(module)들로 구성될 수 있다(아래 그림). 이렇게 영역들이 구 분되는 정도(modularity)는 인지 능력 과도 깊은 상관관계를 맺고 있다고 한 다.

요리하는 인간 그렇다면 인간은 왜 침팬지를 비롯한 다른 영장류보다 더 똑똑한 걸까? 인간 의 뇌는 다른 영장류의 뇌와 같은 방식 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신경세포의 숫 자가 훨씬 더 많다고 한다. 이렇게 많은 신경세포를 유지하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 신경세포는 에너지를 많이 소 비하기 때문이다. 신경세포를 860억개 나 가지고 있는 인간의 뇌는 하루에 약 516kcal의 에너지를 사용하는데, 이는 하루에 섭취하는 총 에너지의 25%에 달하는 양이다. 이렇게 많은 에너지를 섭취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인간이 다른 영장류 들과 마찬가지로 날 음식을 섭취했다 면, 하루 종일 먹기만 해도 필요한 에너 지를 모두 얻기 어려웠을 것이다. 소화

에도 시간이 걸리고 에너지가 필요하 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간은 음식을 불 로 익혀서 먹는다. 이렇게 하면 소화에 필요한 에너지를 줄이면서도 더 많은 에너지를 섭취할 수 있다. 익힌 음식은 인간이 하루 30분씩 3끼만 먹고도 비 싼 뇌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다. 인간인 우리는 다른 동물들보다 영리 한 뇌를 사용해서 과학과 기술을 발전 시켰고, 복잡한 사회제도를 이룩했으 며, 예술작품을 창조하고 철학적인 고 민도 한다. 이런 뇌가 고차원적이고 난 해한 무엇이 아닌, 음식을 익혀 먹는 것 처럼 단순한 활동 덕분에 가능해졌다 는 사실은 참 놀랍다. 동시에 겸손해지 기도 한다. 우리는 '인간은 다른 동물들 과 차원이 다르다'고 믿고 싶어하지만, 인간도 먹는 일에 영향을 받는 동물이 었다.

신경세포의 숫자와 연결 방식 그렇다면 뇌의 어떤 특징이 지능과 관련될까? 인간을 비롯한 영장류의 뇌 는 다른 동물들의 뇌에 비해 단순히 크 기만 더 큰 것이 아니다. 신경세포의 숫 자도 훨씬 더 많다. 쥐와 같은 설치류의 뇌에서는 뇌가 커지면 신경세포의 크 기도 같이 커진다. 그래서 뇌가 커져도 신경세포의 숫자가 크게 늘어날 수 없 다. 반면에 영장류의 뇌에서는 뇌가 커 져도 신경세포의 크기가 거의 변하지 않는다. 쥐의 뇌에서 신경세포의 숫자를 10배 로 늘리려면 뇌가 35배쯤 커져야 하지 만, 영장류의 뇌에서 신경세포의 숫자 를 10배 늘리려면 뇌가 11배만 커지면 된다. 어떤 쥐의 뇌가 사람 뇌의 질량 인 1.5kg에 달한다고 하더라도 거기에 는 신경세포가 120억개밖에 있을 수 없

'서서 일하기' 과연 효과 있을까 오래 서서 일하는 것이 건강에 유 해하고 생산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오래 앉아 생활하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들이 주를 이루 며, 입식 책상 등을 이용해 서서 일하 도록 권장하는 회사들이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던 터라 눈길을 끈다. 28일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 등 에 따르면 호주 커틴대학 리언 스트 레이커 교수팀은 이러한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지 ‘인체공학’(Ergonomics)

최신호에 실었다. 연구팀은 20명을 대 상으로 입식 책상을 이용해 2시간 동 안 서서 일하게 하고 신체와 정신적 반응을 검사했다. 연구 결과, 실험 참가자들은 평균 1 시간15분 정도부터 온몸에 불편함을 호소했으며, 종아리 부종 증상이 늘어 나고 척추와 골반 움직임에도 변화가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속적 집중반응 속도’가 크게 떨어졌다. ‘창 조적 문제 해결력’은 미미하게 증가했 다. 서서 일하는 것이 앉아서 일하는 것보다 집중력을 높여주고 건강에도

좋다는 편견이 깨진 것이다. 연구팀은 신체적 불편함이 정신능 력 저하를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신체·정신적 변화는 시간이 갈수록 심해졌다고 밝혔다. 최근 캐나다 온타리오대학연구팀 은 12년 동안 7000여명을 조사한 결 과, 장시간 앉아 일하는 직업군의 건 강 위험도가 커지긴 하지만 장시간 서서 일하는 직업군이 심혈관질환 등 질병에 걸릴 위험이 흡연자나 비만자 보다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어느 자세가 됐든 한 자세를 오 랜 시간 유지하고 있는 것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말이다.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