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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831호 MAR 16, 2018 | Tel.(713)827-0063 | Fax.(713)827-0018 | withkoreaworld@gmail.com | 9610 Long Point Rd., #340, Houston, TX 77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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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니엘 사역, 우리가 받은 은혜 전하고자 한인동포 힘 모아

양로원 사역, 홈리스 사역에 나서 국선교사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목숨 걸 고 희생함으로 우리나라가 복음화 되었 고, 이분들이 학교를 세우고 교회를 세 우는 활동 등으로 오늘의 우리나라 모 습의 기초를 놓아 주었다. 그들의 은혜 를 생각하면 이 나라에서 살고 있는 우 리가 크리스찬으로 미국인들에게 우리 도 무언가를 베풀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함께 사역에 나서고 있다.”고 소개 했다. ▲ 브니엘 사역 박희복 총무

휴스턴에 있는 한인교회 성도들과 목 사가 함께 힘을 모아 미국사회에 봉사 하고 은혜를 전하는 활동이 브니엘 사 역(Peniel Ministry)이라는 이름으로 올 해로 5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 8일 에는 동산교회 유화청 목사와 박희복 여사를 비롯한 한인동포 약 20여명이 새로운 사역 장소 Autumn Leaves of Memorial City 양로원에 방문해 위로 공연을 전하고, 하느님의 은혜를 전하 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특정 교회에 서 활동 하는 사역이 아닌 한인동포들 이 함께 하는 사역이라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브니엘 사역에 총무 업무를 맡고 있 는 박희복 총무는 “이 사역에 목적은 하 나님 사랑 이웃 사랑의 계명에 크리스 찬으로 순종하는 것이 목적이고 영생을 얻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 또 한가지는 우리나라가 복음화 되지 않았을 때 미

이날 양로원 방문 사역에 위로 공연 으로는 브니엘 사역자 한인동포들이 한 국어와 영어 찬송으로 하느님의 은혜를 전했고, 바이올린, 김경선 라인댄스, 국 악인 박주미 아리랑 국악공연, 코리아 예술단 김미선 단장 한국전통부채춤 등 동서양 공연이 함께 펼쳐지면 양로원에 있는 노인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신나는 음악에 맞춰 손을 잡고 함께 춤 을 추고 이야기를 나누며 외로움을 달 래기도 했고 서로가 손을 꼭 잡고 부둥 켜 안으며 정을 나누는 모습을 보이기 도 했다. 브니엘 사역을 함께 하고 있는 휴스턴 한미여성회 동선희 부회장은 “한미여성 회 멤버가 있어서 참여 했다가 브니엘 사역의 의미가 있어서 적극 참여하게 되었다. 양로원 사역뿐 아니라 매월 130 여명의 홈리스 사역도 하고 있다. 여러 사람이 힘을 합하고 돕는 가운데 홈리 스 사역만 하는 분도 있고, 양로원 사역

주고 계시며, 비전교회 강주한 목사께서 홈리스 사역을 리드해 주고 있다. 뉴라 이프 교회 김한국 목사님은 브니엘 사 역을 위한 음악을 지도해 주고 있다. 뿐 만 아니라 많은 교회의 교인들이 사역 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힘을 보태 주고 있다. 그러다 보니 시작한지 벌써 4년 반이나 되었다. 이렇게 은혜로운 사역에 동참하고 싶은 한인들이 많은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고 브니엘 사역을 함께 브니엘 사역 박희복 총무는 “휴스턴 할 한인동포들의 참여를 부탁했다. <동자강 기자> 17개의 교회가 브니엘 사역에 함께 동 참해 주고 있고, 미국 교회 3곳의 목사 브니엘 사역 참여 문의 : 박희복 총무 님도 함께 참여해 주고 있다. 동산감리 교회 유화청 목사께서 팀장으로 이끌어 (713-977-6736) 을 하는 분도 있고, 물질적으로 돕는 사 람도 있다. 한인뿐 아니라 외국 목사도 함께 하면서 양로원에 방문할 때 설교 를 통해 은혜를 전하고 있다. 양로원 사 역을 할 때면 노인분들이 언제 또 오는 지 손 꼭 잡고 물어봐 줄 때 특히 보람 을 느끼고 감동을 받는다. 우리 한인들 이 미국인들에게 봉사 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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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다중채널 Tbo와 코리아월드 손잡다 휴스턴, 어스틴, 샌안토니오, 코퍼스크리스티, 멕시코 몬테레이 지역에 한국방송 제공 2008년부터 안정적인 합법방송 미주전역에 제공, 미주 최초 합법 IPTV

랜 역사와 많은 가입자를 이미 보유하 고 있는 TBO플레이가 다시 한번 주목 을 받는 이유는 그간 미국에서 수 많은 IPTV 셋탑박스가 시중에 판매되고 서 비스가 되었지만 방송저작권의 문제로 서비스가 일방적으로 종료 되거나 사 라지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났기 때문 이다. 휴스턴에서 TBO와 함께 서비스 가 제공 되었던 B사의 IPTV 서비스도 방송사와의 계약이 해지되어 현재 불 법으로 서비스 중이며, 곧 서비스가 중 단 될 예정이다.

미국에서 한국 방송을 시청하는 방법 은 다양하다. 최근에는 유투브에서도 다시보기로 일부 한국프로그램이 시청 가능하고, 일부 뉴스채널은 생중계로 방송을 제공하기도 한다. 하지만 컨텐 츠가 지극히 제약적이고 업로드 후 시 청까지는 꽤 긴 시간이 소요 되는 과정 으로 인해 외국에서 한국방송을 본다 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하지만 TBO플레이 다르다. 한국에 서 방송되는 공중파를 포함한 지상파, 케이블 모든 방송(스포츠채널 제외)을 IPTV TBO플레이를 통해 모두 시청할 수 있다. 케이블이나 위성으로 송출 되 는 형태가 아닌 인터넷을 통한 IPTV

로 제공 되는 TBO플레이는 매일매일 업데이트 되는 한국의 방송을 바로 시 청할 수 있고, 원하는 시간에 비디오를 보는 것처럼 시청자가 방송 시청을 시 작 할 수 있다. TBO는 미주 최초 합법 IPTV로 현재까지 서비스를 계속 이어 가고 있다. 한국에서도 통신3사가 제공하는 TV 서비스는 IPTV 기술이 대부분이며, 지 역 케이블방송도 IPTV 기술을 통합시 켜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방송을 시청 자가 선택해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다. 이미 잘 알려진 IPTV이며, 가장 오

한국방송을 무료시청하게 한 중국산 셋톱박스 ‘TV패드’의 제조사, 판매사 및 유통업체가 연방법원으로부터 거 액의 배상금 판결을 받은 가운데 합법 적인 방송시청에 대한 동포사회 문의 가 이어지고 있다. 연방법원은 한국방 송 프로그램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스마 트셋톱박스 ‘TV 패드’의 저작권 침해논 란과 관련, 한국방송 3사가 제기한 소 송에서 저작권 침해가 인정된다며 제 조사와 유통업체에 총 6,640만달러 규 모의 배상판결을 내렸다고 KBS, MBC, SBS 방송 3사 미주 법인이 밝힌 바 있 다. 방송사측은 “이번 판결은 기기를 만드는 제조업체뿐 아니라 개인 유통 업자에게도 배상을 책임지게 것에 의 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반면, TBO에서는 2008년부터 현재 까지 저작권을 한국의 방송사들과 지 속적인 협약을 통해 저작권 이슈를 사 전에 방지하고 지속적인 서비스를 고 객들에게 제공 해 왔다. 달라스를 통해

제공 되었던 휴스턴의 TBO 서비스도 오는 2018년부터 코리아월드와 손잡 고 휴스턴을 중심으로 샌안토니오, 어 스틴, 코퍼스크리스티, ,멕시코 몬테레 이 지역으로 저변을 확산하고 멤버십 을 확대 해 나가기로 했다. 이러한 배경 속에 TBO 마케팅팀 이 재익 씨와 최유비 씨가 지난 5일 휴스 턴을 찾아 TBO 서비스를 한인사회에 무상으로 제공했다. 코리아월드에서는 TBO와 함께 노인회관, 한인회관, JK오 토, 압구정 등에 무상으로 TBO를 설치 하고 알리는 활동에 나섰다. TBO서비스는 KBS, MBC, SBS, TvN, OCN, XTM, CGV, OnStyle 등 지상 파와 케이블 채널을 비롯해, 키즈/교 육, 다큐멘터리, 무료영화, 라이브채널 (YTN, 연합뉴스, 바둑TV 등)을 포함한 8만여편의 IPTV 컨텐츠를 보유하고 제 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일 방송이 업데이트 되며, 한국에서 방영 된 방송 종료 1시간 후에 TBO에서 다시 보기 를 통해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다. 신규가입 시 1개월을 무료 로 시청할 수 있는 TBO는 3가지 멤버 십 서비스로 운영 되고 있는데, 플러스 멤버십은 월 14.99불, 프리미엄 멤버십 24.99불, VIP 멤버십 34.99불로 제공 되고 있다. <KW> ※ 문의 및 상담 : 713-827-0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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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행사

Town Calendar 더불어 하나가 되는 곳~

코리아월드 입니다.

휴스턴 실버대학(봄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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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3월 15일~4월 26일 오전 10시~ 오후 2시 장소: 휴스턴 순복음 교회

방어운전 교육, 마약 음주운전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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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운전교육, 마약음주운전 위반자 교육 DADAP.DWI (운전하다가 티켓받 으신분 처리교육, 티켓받지 않으신 분 도 교육받으면 보험료 3년 15%할인) 일시: 3월 28일 장소: 조성호학원 문의: 713-365-0555

재향군인회 총회 소집, 향군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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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3월 16일(금) 오후 5시 장소: VFW 향군회관 문의: 832-428-3100

서울대학교 동창회 장학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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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3월 31일까지 지원: scholarship@snuhouston.net

김용식박사의 '신장/방광 질환' 의료강좌

20

3

MAR

일시: 3월 20일(화) 오후 12시 장소: 휴스턴노인회관

4 APR

카리스 선교 합창단 제 15회 정기 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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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3월 25일 오후 6시 장소: 휴스턴 언덕교회 문의: 832-277-0949

[Christus Mobile Clinic] 의 '무료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정밀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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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3월 29일(목) 오전 9시30분~오후12시 장소: 휴스턴노인회관, 문의: 713-465-6588

Forgiven Life Community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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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4월 1일 오전 9시 장소: 433 Barker Cypress Rd. Houston TX 77094

사랑의교회 주최 "해외선교기금 마련을 위한 크로우피쉬 보울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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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4월7일(토) 오전 11시~ 오후 5시 장소 : 사랑의 교회 8101 Senate Ave, Jersey Village, TX 77040 문의 : (713) 849-3080

2001년 12월 12일 창간 HEADQUARTERS 9610 Long Point Rd. #340, Houston, TX 77055 Tel 713 827 0063 | Fax 713 827 0018 기사문의

| 713 827 0063

광고문의

| 713 827 0064

이메일

| withkoreaworld@gmail.com

웹사이트

|

www.weeple.net/houston

코리아월드에 게재되는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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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교회, 이지춘 목사 부임

‘지역사회 섬김으로 하느님의 뜻을 이루는 교회’ 젊은이들과 어린이 사역이 강해져야 고 가족들이 고생할 것이 자명한데 내 가 목사를 해야 하고 할 수 있는지? 이 세가지 질문이 나를 가로 막았다. 그리 고 아내도 반대 했다. 하지만 이 모든 질문에 하느님은 기도응답을 통해 해 답을 주셨고, 아내도 여러 달 후 체험적 기도응답으로 받아 드리며, 영적인 감 동으로 깨달음을 얻고 목회 활동을 시 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휴스턴 새누리교회에 지난 1월 5일 이지춘 목사가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새누리교회에 신임목사로 취임한 이지 춘 목사는 지역사회 섬김으로 하느님 의 뜻을 이루는 교회가 되어 커뮤니티 에 기여하는 교회의 역할을 해 나갈 것 이라고 말한다. 이지춘 목사가 휴스턴 새누리교회에 담임목사로 초빙 된 것은 이례적인 일 이다. 이지춘 목사는 개척교회를 시작 으로 20년간 산호세 제일침례교회(현 뉴비전교회) 담임목사로 목회활동을 했는데, 퇴임 시 1,500여명의 교인이 함께 하는 교회로 부흥시키고 은퇴했 다. 은퇴 후 최근까지 은퇴촌에서 문서 사역을 하고 있던 이 목사가 휴스턴 새 누리교회에 담임목사로 초빙 되어 목 회 활동을 다시 시작 한 것이다. 이 목사가 가족과의 이별을 뒤로하고 새누리교회에 부임하며 목회 활동을 하게 된 것에 대해 이 목사는 1960년대 영적인 감동으로 목회로 부름을 받은 것처럼 하느님의 또 다른 부름으로 휴 스턴에서 목회 활동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서울공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대 학재학 당시 외국인 선교사들과 교제 하며 대학2학년 때 예수님을 영접한 이 목사는 선교사들이 자신을 변화시 키고 세상을 변화시킨 전도 활동에 감 동을 받아 학원사역을 꿈꿔왔다. 재정 적인 어려움과 가정형편으로 학원사역 에 대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콜로 라도 주립대학에서 재정지원을 받아 대학 졸업 후 미국으로 유학을 오게 되 었다. 당시에도 한국 유학생들과 함께 성경공부를 하고 학원사역을 해 나갔 다. 대학교수로 활동하던 이목사는 1974 년 경 미국으로 한인들의 이민이 많아 지면서 우리 동포들의 이민생활에 어 려움을 지켜보며, 대학교수 직을 박차 고 목회에 나서기로 결심한다. 그 과정 에도 많은 시험이 있었다. 이목사는 당 시를 회상하며 “3가지 질문이 있었다. 40이 넘은 나이에 왜 이렇게 늦게 목회 자로의 부르셨는지? 신학교를 다니지 않고 목회활동을 할 수는 없는지? 평 신도로 하느님을 섬겨도 되는데 목사 로 목회 활동을 하면 재정적으로 어렵

이지춘 목사는 1980년 10월 아내와 두 자녀와 함께 첫 설교 후 산마테오에 교회를 개척하고 목회자의 길을 본격 적으로 걷기 시작했다. 그 후 산호세 제 일 침례교회에서 20년간 목회 활동을 하고 은퇴 했다. 이목사 은퇴 당시 1,500여명의 교인 들과 함께 했던 제일침례교회(뉴비전 교회)는 현재 2,500여명의 교인들이 함 께 하고 있다.

이지춘 목사는 젊은이들과 2세들이 자라면서 신앙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젊 은이들과 어린이 사역이 강해져야 한 다고 말했다. 새누리교회는 어린이들을 위한 성경공부 너와나 프로그램과 한글 학교가 이미 동포사회 학부모들에게 높 은 만족도를 주고 있으며, 큰 호응을 얻 고 있다. 이에 대해 이지춘 목사는 새누 리교회에는 이미 잘 되어 있는 프로그 램이 많다며 앞으로는 청년예배 전담 목사를 세워 청년들이 주된 활동을 하 는 사역이 활성화 되는 청년교회의 모 습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새누리교회 주일예배는 10시45분 에 시작 되며, 이지춘 목사의 지난 설 교는 새누리교회 홈페이지 https:// saenurichurch.org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동자강 기자>

▲ 이지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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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유스코러스

한국무용단 본격 활동에 나선다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공연하는 무대도 기대 의 꿈과 경력이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는 초석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늘 함께 힘을 보태고 도움을 준 휴스턴 유스코러스 이사진들의 도움 도 이화 선생을 움직였다. 이화 선생은 한국무용단 무용단에서 교육하는 타악(장고)의 교육적 효과에 대 해 “장고 장단을 배움으로써 국악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고, 한국적인 감정의 표 현과 느낌/리듬감을 배울 수 있다. 또한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인내력과 집중력 을 훈련하고 타법을 익혀나가면서 성취 감과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 장고는 독주 와 협연이 가능해 자신의 특기로 삼을 수 있는 좋은 악기이다. 이에 대해 장고는 자 휴스턴 유스코러스(이사장 민학기) 이 화 이사가 한국무용단을 맡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지난3년간 유스코러스 이사진으로 봉사하며 안무 담당으로 재 능기부를 해 왔던 이화 이사가 2018년 도 부터는 유스코러스 내에 한국무용단 을 출범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 인 가운데, 지난 13일에는 휴스턴 유스코 러스 이화 이사를 비롯해 민학기 이사장, 박미화 단장, 현용식 이사가 함께 자리해 한국무용단 출범 준비 활동에 힘을 보탰 다. 이화 선생은 이미 휴스턴 유스코러스 합창단의 무용과 안무를 맡아 합창단 단 원들에게 전통무용을 교육해 왔고, 2016 년 겨울이야기 공연 무대에는 부채춤 특 별공연을 합창단원들과 함께 준비해 선 보인 바 있다. 이전에는 합창단 단원들 중 한국무용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교 육을 진행했었지만, 올해부터는 한국무 용단을 따로 개설 해 운영해 나갈 것이라

고 밝혔다. 박미화 단장은 “이화 선생님은 한국에 서 전문교육을 받은 경력자이며 교육 열 정이 있는 분이다. 휴스턴에 많은 무용가 분들이 활동하고 계시지만, 이화 선생님 은 교육 전문가이다. 토요일에 하루 시간 을 내어 물질과 시간, 재능을 모두 기부 하고 헌신하며 코러스 무용단을 발전시 켜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화 선생 은 한국에서 계명대 예술학부 대학과 대 학원을 마치고 무용예술 분야의 입시전 문 교육자로 활동하고 아카데미를 운영 하며, 유치부부터 초중고 일반부까지 학 생들의 교육에 힘써 왔던 인물이다. 이민생활과 함께 전공 분야와 전문분 야의 꿈을 접고 늘 마음에 품고 지냈던 이화 선생은 이민 생활 시작부터 늘 마음 한 편에 무용 분야의 활동과 교육을 통한 후배 양성을 품고 있었다. 지금도 하루 시 간을 내어 교육활동을 하는 것이 현실적 으로 녹녹하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그녀

녀와 부모님이 함께 배우기 적합한 악기 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배우면 가족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가족이 함께 문화 활 동을 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소개 했 다. 휴스턴 유스코러스 한국무용단은 한국 무용과 타악기에 관심 있는 남녀 어린이 는 누구나 등록할 수 있다. 교육은 무료 로 제공 된다. 한국무용단은 휴스턴 유스 코러스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공연활동에 함께 참여하며, 매년 연말 정기연주회에 도 무대에 설 목표로 공연 준비를 함께 한 다. 학생 뿐 아니라 학부모도 함께 할 수 있다. 무료로 제공 되는 한국무용단 수업 은 매주 토요일 무용반과 장고반 수업이 각각 마련되어 있다. 무용단은 9살부터 14살(3학년~8학년)까지 지원이 가능하며 매주 토요일 수업이 진행 된다. 단원 모집 은 이달 말일까지이며 13일기준 5명의 학 생과 일부 학부모가 참여 의사를 전했다. <동자강 기자> ※ 무용단 참여 문의 713-319-5560(이 화 선생)

포토뉴스

▲ 앞줄 우측에서 네번째 송행만 사장

Southwest management district에서 주최한 휴스턴 경찰후원 행사 에서 한인으로 유일하게 지역보드 멤버로 활동하고 있는 송행만 이사가 이번 행사에 참여해 한인사회 목소리를 전했다. <KW>

Email: attorneyum@gmail.com Twitter: https://twitter.com/attorneyum Facebook: www.facebook.com/jeffum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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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준 사랑니 & 임플란트센터 Houston Oral Surgery & Implant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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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사랑니 수술 전문 병원! 휴스턴 최고의 시설/기술과 의료진! 일반 발치부터 전문 수술까지!이제 사랑니, 임플란트는 최고의 전문의 김세준 치과에게 맡기세요!! 임프란트 시술에 관한 전반적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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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발치/ 틀니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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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하반기(21기) TaLK(정부초청 영어봉사)

장학생 모집 휴스턴교육원은 22명 추천

대한민국 교육부가 농촌,산촌,어촌 초등학생들에게 영어 교육 기회를 제 공하고, 외국인 대학생과 재외동포들이 한국을 체험할 수 있도록, 2018년 하반

기에 파견될 정부초청 영어 봉사 장학 생을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영어를 모 국어로 하는 국가(미국 등 7개국) 국적 자(시민권자)로서 현지 4년제 대학에

서 2년 이상 과정을 수료한 재학생 또 는 2년제 대학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이 다. 재외동포는 영주권자 및 (전문)대학 1, 2학년 재학생도 지원 가능하며, 영 주권 미취득자(한국 국적)는 현지(미국 등)에서 초?중등교육을 받고 해당국 총 체류기간이 8년 이상인 경우에만 지원 할 수 있다. 활동기간은 2018년 8월 1일부터 2019년 1월 31일(6개월)이며, 시도교 육청 협의 후 1년 계약도 가능하다. 장 학생 지원 사항은 1회 130만원의 입국 지원금과 월 150만원의 장학금(사전 연수 기간에는 지급하지 않음), 30만원 의 정착금, 개별 숙소(단독 주택, 아파 트 또는 원룸) 제공, 사전연수 및 외국 인유학보험 가입 등이다. 장학생은 각 종 연수 참가 및 수료, 한국 내 지정된 초등학교에서 주당 15시간의 방과후

학교 영어수업, 학교 및 지역사회 행사 참가, 기타 계약서에 근거한 다양한 의 무사항을 이행하여야 한다. 배치지역은 인천, 강원, 충남, 전북, 전남의 5개 시? 도이며 휴스턴교육원은 22명을 추천할 예정이다. 추천기한은 지금부터 6월 22일까지 이며, 합격자 패키지(초청장, 계약서) 는 6월 5일부터 수시 발송된다. 제출서 류와 기타 자세한 사항은 휴스턴한국교 육원(www.houkec.org) 홈페이지나 이 메일(hkecsec@gmail.com) 또는 전화 713-961-4104로 문의하면 된다. 휴스 턴교육원 관계자는 관심 있는 재외동포 와 미국인 대학생들이 신청할 수 있도 록 동포 여러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홍 보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KW>

한미은행,

테니스 스타 정현 선수 격려 한인 테니스 꿈나무 20 여명을 초대 2018 년 3 월 12 일 ? 한미은행은 제 5 의 메이저로 불리는 남자프로테니스 (ATP) ‘BNP 파리바스 오픈’ 메인 코 트에 운영 중인 VIP 스위트룸에 11 일 ‘테니스 왕자’ 정현 선수를 초대해 격려 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정현은 지난 11 일 한미 VIP 스위트 룸을 찾아 금종국 행장 등 은행 관계자 와 은행 VIP 고객을 만났다. 정현은 하

루 전날인 10 일 남자 단식 2 회전에서 두산 라요비치(세계 91 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32 강에 진출했다. 금 행장은 “한국 선수가 세계 무대에 서 맹활약 하는 모습을 보며 한인 커뮤 니티 전체가 응원하고있다. 좋은 경기 와 모습을 꾸준히 이어가 많은 청소년 들의 귀감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 다.

▲ 정현 선수(맨 앞줄 오른쪽 세번째)와 한미은행 금종국 행장(맨 앞줄 오른쪽 두번째)

한미는 또한 12 일에는 한인 테니스 꿈나무 20 여명을 초대해 세계 무대를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도 했다. <KW>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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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문화칼럼ㅣ

빈에서 제일 잘 잘난 피아니스트로 베토벤은 본에서 사귄 친구들의 격 려를 뒤로하고 활동 무대를 음악의 중심지 비엔나로 옮긴다. 1792년의 일이다. 가자마자 후원자이자 친구 인 발트슈타인 백작의 격려어린 편 지를 받는다. ‘(거기서) 그대의 부단한 근면함으로 하이든의 손을 통하여 모 짜르트의 영혼을 전수받기를 바란다’ 는 내용. 그리고 베토벤의 첫 제자이 면서 한때 연인이었던 엘레오노레는 앨범을 보냈다. 그 속에는 유명한 역 사철학자 헤르더 (Johann G. Herder 1744-1803)의 ‘참된 우정은 / 저녁 노 을의 그림자처럼 자라서 / 인생이 끝 날 때까지 지속된다 /는 싯구가 적혀 있었다. 비록 자기는 베토벤의 친구이 자 의사지망생인 베겔러에게 시집가 지만 너하곤 죽는 날까지 친구먹자, 뭐 이런 이야기. 베토벤은 그 앨범을 평생 간직했다고. 쉽게 빠지고 아쉽게 포기하는 사랑에 서툰 순정남. 친구의 바램대로 베토벤은 하이든 의 제자가 된다. 하지만 곧 실망한다. 선생은 베토벤의 첫 작품에 ‘하이든 의 제자’라고 쓰라 했지만 이를 거절 한다. 그에게서 베운게 없었다는 이 유를 들어. 실제로 베토벤에게 현악 4 중주의 기본 작곡법을 가르친 스승은 포르스터 (E. A. Forster 1748-1823). 현악사중주라면 누가 뭐래도 하이든 이 원조인데…. 그리보면 배운게 없다 던 베토벤의 말이 맞긴 맞는듯. 하지 만 넉넉한 성품의 하이든은 베토벤의 작품 <오보에 협주곡> 등 3곡을 선제

후에게 보내며 그가 음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후원해 줄 것을 부탁하는 편지를 띄우기도. 모짜르트를 시기한 것으로 잘못 인식되어 아직도 억울한 살리에리 (Antonio Salieri, 1750-1825)가 여기 에 또 등장한다. 그는 궁정의 수석 음 악장을 지내면서 가난한 음악가들에 게 무료로 레슨을 해 주곤했는데 그 기회를 놓칠 베토벤이 아니지. 그에게 서 성악곡을 작곡하는 법을 배운다. 이에 대한 감사한 마음의 표시로 <바 이올린 소나타 1, 2, 3번 Op.12-1,2,3) 을 헌정하고. 이러한 배움이 있었기 에 우리가 즐겨 부르는 <그대를 사랑 해 Ich Liebe Dich WoO123>, <아델라 이데Adelaide Op.46> 등이 나올 수 있 었다. 물론 더 많은 곡이 있지만 이 둘 이 우리 귀에 가장 익숙하다는. <그대 를 사랑해>는 Karl F. W. Herrosee 의 그저그렇고그런 <부드러운 사랑>이 라는 시의 2절, 3절에, 들으면 가슴이 울렁여지는 서정적인 선율을 입힌 작 품으로 독일의 대표적인 가곡. 따라서 이 무명시인은 베토벤 덕을 톡톡히 본 셈. 이에 비해 <아델라이데>는 마티 손(Friedrich von Mattisson 17611831)의 시에 곡을 입힌 것으로 후에 이 노래는 마티손에게 바쳐진다. 아델 라이데는 봄에 알프스 산록을 보라빛 으로 물들이는 야생화. “외로이 거닌 다 당신의 친구가 봄의 정원에서 / 온

베토벤

3

화하고 사랑스런 마법의 빛에 둘러싸 여 / 빛은 흔들리는 꽃핀 나뭇가지를 뚫고 전율한다 / 아델라이데 / 거울처 럼 빛나는 큰 물결 안에서 알프스의 눈속에서 / 침몰하는 낮의 황금 빛 구 름 안에서 / 별들의 광야 안에서 반짝 인다 당신의 이미지가 / 아델라이데 / 저녁 바람이 상냥한 나무 그늘 속에 서 속삭인다 / 오월의 은방울들이 잔 디에서 바스락거린다 / 파도가 포효 하고 밤꾀꼬리는 노래한다 / 아델라 이데 / 언젠가 오 기적이여 꽃필 것이 다 나의 무덤에 / 꽃한송이가 내 심장 이 타고난 재에서 / 선명하게 바짝일 것이다 모든 보라색 꽃잎 위에서 / 아델라이데 /” 비엔나에서 베토벤은 제일 잘 나가 는 피아니스트로 명성을 얻으며 활발 한 작품활동을 벌인다. 또한 실력 좋 은 피아노 선생으로서 주로 귀족 부 인들이나 자녀들에게 레슨을 해 주었 기 때문에 하녀를 두고 말을 소유할 정도로 윤택한 생활을 하기도. 사실 말은 1796년 <러시아 무용을 주제로 한 12개의 변주곡>을 브라우네 백작 부인에게 헌정한 댓가로 받은 것이긴 하지만. 본에서 데려온 두 동생들도 나름 자리가 잡혀가고 있었고. 하지만 베토벤은 ‘용기를 가져라. 몸이 아무 리 허약할지라도 내 영혼이 나를 재 배할 것이다. 내 나이 벌써 25세. 올해 는 인간으로서 완성되어야 할 시기다. 성취하지 못하는 일은 아무것도 없어 야 한다.’는 메모에서 보듯 생활이 안

정되었다고 느슨해 지지 않고 자신을 계속 조인다. 이래서 성공한 베토벤!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아 48곡을 피 아노 음악의 구약성서라 한다. 그렇다 면 신약성서는? 주로 이 시기에 작곡 된 베토벤의 32곡의 피아노 소나타. 이 곡들은 대개 2-3곡을 묶어서 같은 번호로 발표했지만 그 중 <비창 소나 타 No.8 >만은 단독 작품으로 출판되 었다. 그것도 아예<Pathetique>라는 이름까지 붙여서. 이 이름은, 곡 전반 에 걸쳐 잔잔히 서려 있는 우수가 대 중들의 감성을 자극할 것이라고 판단 한 출판업자에 의해 붙여졌다고. 그 의 예상대로 이 곡은 출시되자마 선 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일반 시중에서 는 악보를 구할 수가 없을 정도로. 후 에 이 작품은 그 당시 베토벤을 적극 후원해 준 카를 폰 리히노프스키 공 작(Prince Karl von Lichnowsky)에게 바쳐진다.

김예자 전 경향신문 기자 전 휴스턴 문화원장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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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리 아 월 드 | 19 |

|타운뉴스|

뱅크오브호프,

LPGA 파운더스컵 타이플 스폰서 한인선수 스폰서 출전권 부여 는 ‘뱅크오브호프 파운더스컵(Bank of Hope Founders Cup)’대회를 앞두고, 케빈 김 행장 및 LPGA 선수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킥오프 행사를 진 행했다.

▲ 왼쪽부터 배선우 선수, 엔젤 인 선수, 케빈 김 행장, 제니퍼 한 선수, 스캇 우드 LPGA 담당자

미주 한인기업으로는 유일하게 LPGA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는 뱅크

오브호프가 7일, 3/15~18일 애리조나 주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에서 개최되

인 엔젤 인이 참석해 이번 대회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 KLPGA에 서 활약학고 있는 배선우 선수와 미 주 한인 제니퍼 한 선수가 케빈 김 행 장으로부터 ‘스폰서 출전권(sponsor exemption)’을 부여받았으며, 2017년 LPGA 신인왕 랭킹 2위의 중국계 미국

‘LPGA 파운더스컵’은 1950년 최초 로 여성골프대회(LPGA) 대회를 시작 한 첫 13명의 골퍼들의 스포츠정신을 기리며 시작된 대표적인 LPGA 대회로, 뱅크오브호프는 미국에 처음 세워진 한 인은행의 설립정신을 기념하고 커뮤니 티 발전에 기여하고자, 2017년부터 파 운더스컵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있 다. <동자강 기자>

다. 터스틴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새 벽 5시10분께 터스틴 중심가 도로변에 서 승용차 한 대가 중앙분리대의 가로수 를 들이받은 후 그 충격으로 차가 두 동 강 나면서 화염에 휩싸였다. 신문에 따르면 출동한 대원들이 현장 에 도착했을 때는 사고 차량에 혼자 타 고 있던 운전자 김모(22?어바인)씨가 이 미 사망한 뒤였다고 소방국은 밝혔다. 터스틴 경찰국의 로버트 라잇 루테넌트 는 “사고의 원인을 조사중”이라며 “차량 의 과속 주행이 하나의 요인이 됐을 것

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플로리다 주에서는 차에 아이까지 태 운 채 음주운전을 하고 가던 30대 한인 여성이 타이어 4개가 모두 터져 위험천 만한 상황에서 차를 몰다 경찰에 체포되 는 아찔한 사례도 있었다.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루시 경찰국 은 한인 여성 박모(39)씨가 바퀴 4개가 모두 터져 너덜너덜한 혼다 SUV 차량을 몰고 가고 있는 것을 발견, 차를 세우고 음주 측정을 한 결과 만취 상태로 밝혀 졌으며, 박씨는 심지어 뒷좌석에 아이까 지 태우고 있었다고 밝혔다. <KW>

시애틀, 오렌지카운티, 플로리다

한인 음주운전 사고 일으켜 20대 남성 만취 사고로 상대 운전자 즉사 30대 여성은 아이를 태우고 음주운전 체포 심야에 만취 상태에서 고속도로를 역 주행 해 달린 시애틀 20대 한인이 정면 충돌 사고를 일으켜 상대방 운전자가 즉 사했다. 20대 청년도 중태에 빠졌다. 새벽 시간에 한인 밀집지 로컬 대로에 서 질주하던 또 다른 20대 한인 청년은 운전하던 스포츠카가 가로수를 정면으 로 들이받고 두 동강 나면서 화염에 휩 싸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음주운전 역주행 참극은 북서부 한인 밀집지인 시애틀 인근 프리웨이에서 일 어났다. 워싱턴주 순찰대(WSP)에 따르 면 일요일이던 지난 11일 새벽 3시께 시 애틀 지역 90번 프리웨이 동쪽 방면에 서 한인 정모(20)씨가 몰던 2018년 형 수바루 SUV가 동쪽 방면 차선에서 서쪽

방향으로 거꾸로 달리다 마주오던 1998 년 형 혼다 어코드 승용차를 그대로 들 이받았다. 이 사고로 25세의 혼다 어코드 운전 자가 현장에서 사망하고, 술에 취한 채 역주행 사고를 낸 정씨는 크게 다쳐 병 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중태라고 워싱 턴주 순찰대는 밝혔다. 순찰대에 따르 면 당시 사고의 충격으로 정씨가 몰던 SUV는 대파된 채 프리웨이 중앙분리대 위로 걸쳐 올라갔다. 오렌지카운티 한인 밀집 지역인 터스 틴에서는 20대 한인이 몰던 차량이 로 컬 도로를 질주하다 중앙분리대의 가로 수를 정면으로 들이받는 사고를 내 운 전자가 현장에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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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탐 업소

"치과치료비에 대한

부담을 덜어드립니다"

헐리우드 치과

모든 보험 적용 가능, 할인혜택, 할부 서비스로 환자 부담 덜어 장이 주이다. 어떤 주에서는 21세 이하 의 아동(빈곤자의 제한 없음)도 대상으 로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헐리우드 치과 에서는 크레딧이 좋지 않은 환자들을 위해 크 레딧에 상관없이 ‘In House Financing’ 와 같은 시스템으로 첫 진료시 치료비 의 40%만 선금(down payment)으로 지불하고 나머지 60%의 치료비는 치료 받는 기간 내에 할부(installment)로 지 불 가능하다.

미국에서 치과 진료비는 누구에게나 큰 부담이다. 특히, 보험이 없는 사람들 에게는 치과 한번 방문하기란 여간 쉬 운 일이 아니다. 한국과는 달리 미국에 서는 대다수의 병원들이 진료비(상담 료)까지 청구한다. 더불어 검사비, 치 료비 까지 더해지니 보험이 없는 사람 들은 치과 치료 한번 받으면 적으면 몇 백불에서 많게는 몇 천불을 감수해야 한다. 물론 어떤 치료를 받느냐에 따라 그 액수는 차이가 난다. 설령 보험이 있다 하더라도 병원들이 모든 보험을 다 받 아주는 것도 아니다. 치과 치료는 필요 한데 가격면에서 부담이 상당하여 치

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곳 ‘헐리우드 치과’를 소개한다. 헐리우드 치과 에서는 모든 보험이 적용되며, 메디케이드 와 칩(Medicaid and Chip)까지 적용된다. 여기서 메디 케이드 와 칩 에 대해 잠깐 설명하자 면, 미국의 사회보장법 제19항에 근거 하여 빈곤자에 대해 연방의 원조를 받 아 주가 실시하는 의료에 관한 공공부 조제도를 말하며 일정소득액 이하의 자와 자산조사에 의해 대상이 정해진 다. 노인, 맹인, 신체장애인, 모자가정 등이 많다. 특히 널싱홈 입주자 중 반 수이상은 의료부조에서 지불을 받고 있으며 노인 장기보호에 대한 의료보

또한 헐리우드 치과는 3종류의 멤버 십 플랜(Membership Plan)이 있다. 멤 버십 플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www. dentistofficehouston-tx.com 에서 참 고하면 된다. 헐리우드 치과는 여러가 지 프로그램으로 진료비, 치료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넓 고 깨끗한 실내에 6개의 진료실을 갖추

고 있으며 아이들 놀이방까지 구비돼있 다. 이처럼 세심한 배려 덕에 어린이를 동반한 환자들은 진료를 받는 동안 편 안한 마음으로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치 통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 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참 기 힘든 통증 중 하나이다. 치과 치료가 시급한데 가격면 에서 부담이 되어 치 료받을 엄두도 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이들에게 부담이 덜 되는 가격으로 쾌적한 환경에서 진료 받을 수 있는 이곳, 헐리우드 치과를 강 력 추천 한다. 헐리우드 치과 연락처는 281.589.1111(한국어 상담 가능). 진료 시간은 월~금요일:10:00am~8:00pm, 토요일:10:00am~4:00pm. 위치는 12001 Richmond Ave. #1 Hosuton,TX 77459 이다. <박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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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선 리얼터가 전하는 주택 관리 -

주택 구매 시 흥정 할 수 있는 6가지 방법 기울여 결정하는 것이 원하는 집을 구 매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입니다. 흥 정은 모든 사람들에게 스트레스 입니 다. 파는분은 어느선에서 만족한 가 격이 나오면 웬만해선 구매자에게 흥 정에 동의하지만, 그 합당한 가격이 양쪽에게 만족하기엔 팽팽한 줄다리 기가 있기 때문에 항상 조율이 꼭 필 요 합니다.

3. 계약금 (Earnest Money Deposit or EMD)를 더 낼수록 유리 합니다.

집을 매매할 때에 겪는 여러 크고 작은 일 중 제일 큰 고민 중 하나가 왜 어떤 신청가격은 되고 어떤 가격 되지 않을까 하는 질문인데, 이는 너무나도 다양한 이유로 성립 되기에 모든 매매 가 독특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많은 경우가 구매자는 가격을 조금 이라도 낮춰 보려고 하고 파는 분은 내놓은 가격을 다 받으려고 하기에 흥 정이 불가피합니다. 여기에 많은 정보가 있을수록 흥정 에 성공할 수 있기 때문에 정보가 풍 부한 에이전트가 필요한 것입니다. 모 든 매매가 흥정이 가능한 것은 아니지 만, 그래도 좀더 유리하고 흥정을 본 인에게 맞게 이끌 수 있는 6가지 방법 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1. 흥정에 기본은 신속함 입니 다. 신청가격에서 가격을 깎으려면 상

대방 반대제안에 신속하게 되도록이 면 24시간안에 답변을 해야 합니다. 가끔 늦게 대답해서 가능했던 흥정이 더 좋은 조건으로 다른 구매자에게 넘 어가는 안타까운 케이스가 있었기 때 문 입니다.

2. 흥정에는 약간에 여유와 가 격의 유연함을 존중해야 합니다. 나온 가격만큼이나 혹은 아주 드물 게 나온 가격보다 더 지불하고 사는 경우도 있지만, 보편적으로 가격은 흥 정이 가능하며 좀더 저렴한 가격으 로 구입할 수 있기에 에이전트의 활약 이 필요 합니다. 하지만 너무 어이없 이 가격을 깎아 내리거나 터무니없는 가격을 요구한다면 상대방에게 불필 요한 거부반응이나 가능한 흥정을 망 칠 수도 있기에 어느 적절한 선에서 가격을 조절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 입 니다. 여기에는 에이전트의 추천을 귀

보편적으로 계약금은 판매가격에서 약 1%~3%인데, 3%~4%로 높이면서 구입과 흥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많 은 전문이의 의견 입니다.

4. 입주날짜에 유연성이 도움 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입주자들은 클로싱 (Closing date)과 함께 이사를 당장 원하지만 가끔 판매 자들이 클로싱 이후에도 약간의 시간 이 필요한데 그런 편리를 제공 해 주 면서 좋은 흥정을 성공시키는 사례가 더러 많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파는 분이 집값을 더 싼 가격으로 입주를 며칠 연장하는 조건이 맞는 분에게 파 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5. 주택보증 (Home Warranty)을 매매자가 부담하는 경우 집 가격 흥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주택보증은 주택보험 (home insurance)와 별게인데 집에 있는 전 자제품이나 전기 및 배수관등 고칠

것이 있을때 보증(warranty)로 할 수 있게 해놓은 제도 입니다. 일년에 약 $300-$800정도인데 (Angie’s List에 의하면), 이것을 판매자에게서 구매자 가 부담한다는 간단한 제안이 집 구입 과 가격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 경우 가 있습니다. 천불 미만의 부담을 구 매자가 감당함으로 집 가격을 최소 몇 천불에서 최고 몇 만불의 흥정에 도움 이 된다면 해볼만하다고 권의 합니다.

6. 흥정도 가끔은 물러설 수 있 어야 합니다. 에이젼트는 무조건 고용한분의 편 에 서서 모든걸 제일 좋은 조건으로 많은 이득을 주려고 노력하기에 그들 의 의견을 들어주는 것이 현명 합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집이 마음에 들어도 흥정을 계속 시도해도 전혀 조건을 들 어주지 않을 때에는 포기하고 다른집 을 찾아보는것도 필요 합니다. 세상엔 너무 많은 집들이 항상 준비되어 나오 기 때문에 약간의 여유와 시간을 가질 수록 좋은 조건에 좋은 흥정을 성립시 킬 수 있다는 것을 알려 그리고 싶습 니다. <서경선 리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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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코 리 아 월 드 | 23 |

|칼럼|

ㅣ바른소리 쓴소리ㅣ

미투(ME TOO) 운동 확산 (배우 조민기 성추행 의혹 18일만에 자살) 경남 통영 지청 서지현 검사 폭로 로부터 시작된 ME TOO 운동을 시작 으로 사회적 분위기로 확산된 “나도 당했다” 운동이 정치권, 종교계, 문화 계, 연극계, 영화계까지 쓰나미가 확 산되고 있다. 2016 -17년부터 가정 사로부터 시작된 공직자인 충청남 도 도지사 안희정 지사가 자신의 수 행 비서를 8개월 간 4번 성폭행을 당 했다는 믿기 어려운 ME TOO에 의해 서 안희정은 충격에 빠졌으며 정치권 으로 확산 되었다. 차기 대선의 0순위 위치를 차지하고 있던 안희정은 문재 인과 끝까지 대선 후보에까지 올랐던 안희정은 충남 도지사를 사퇴했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 좌 희정(왼쪽은 안희정). 우 광재(오른쪽은 이광재)라 는 대통령의 측근 중에 측근 이었던 노무현 정권에서 핵심멤버였다. 안희정 전 지사의 성폭행 파문은 김정은 북한노동당 위원장과 한국 고 위 대표단의 만남을 헤드라인 뉴스에 서 밀어낼 만큼 한국 정치권에 큰 충 격을 주고 있다고 월스트릿트 저널 (WST)은 발표했다. 지난 5일 안 전 충남지사의 수행비서 성폭행 파문에 대해 이같이 보도 했다. 5일 jtbc 의 보도를 통해 폭로된 안 전 지사의 성 폭행 스캔들이 같은 날 이뤄진, 한국 고위 대표단의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 남보다 더 많은 주목을 끌었다고 꼬

집은 것이다. 월스트릿트 저널은 안 전 지사에 대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둔 유부남” 이라고 묘사하며 성폭행 파 문이 한국 전역에서 보도 되면서 소 속 당인 더불어 민주당에서 쫓겨 났 다고 설명했다. 이어 WST 저널은 “최 근 서구에서 여성들이 성폭력을 폭로 하는 운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 일본사회에서 성폭력이 국가적 논쟁 거리로 떠오르면서 안 전 지사는 이 번 파문으로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고 덧붙였다.

키고 있던 배우 조민기는 성추행 의 혹이 나 온지 18일 만에 스스로 목숨 을 끊었다. 조씨는 36년의 연기경력, 12년의 교수생활이 단 18일 만에 무 너지는 갑작스러운 상황을 감지하지 못했을 것 이라 분석했다.

뉴욕 타임스(NYT) 는 안 전 지사의 성폭행 스캔들이 “한국 거물급 정치 인 중에서 나온 첫 사례” 라고 지적했 다. 이어 “안 전 지사는 1980년대 군 사독재 시절 학생운동을 이끈 지도부 중 한 명” 이며 당시 지도부는 군사독 재와 연계된 보수세력보다 도덕적으 로 우월 하다는 점을 내 세우기도 했 다” 고 설명했다. 안 전 지사는 문재 인 대통령의 뒤를 이을 강력한 후보 였으나 지방선거 3개월을 앞두고 몰 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문대통령은 성폭력 문제에 강력하게 대응 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며 “안 전 지사의 성폭행 스캔들이 문대통령에게 악 영 향을 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서 김지은(33세) 씨는 지난 5일 jtbc 에 출연해 “안 전 지사의 수행비서를 맡은 지난해 6월 말부터 8개월 동안 네 차례의 성폭행과 함께 수시로 성 추행을 당했다” 며 제가 지사와 함께 있었던 일들을 모두 검찰에서 애기할 것이라고 했다. 안 전 지사는 지난 6 일 새벽 페이스 북에 올린 글에서 “합 의에 의한 관계였다는 비서실 입장 은 잘못이라며” 모두가 제 잘못이고, 오늘 부로 도지사직을 내려놓고 일 체의 정치 활동은 중단하겠다고 밝 혔다. 김지은씨에 따르면 안 전 지사 는 “미투” 폭로가 이어지던 지난 2월 25일에도 성폭력을 저질렀다. 김씨는 당시 안 전 지사가 불러 “미투” 기사 를 보며 너에게 상처가 됐다는 걸 알 게 됐다” “미안하다” “괜찮았느냐” 묻 고는 그날도 성폭행을 시도해 폭로를 결심하게 됐다고 김지은씨는 인터뷰 내용 중에서 밝혔다. 또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또 다른 증인 A 씨가 나왔다. 안 전 지 사가 주도해 만든 싱크탱크 “더 좋은 민주주의 연구소” 직원이라고 보도 했다. A 씨는 안 전 지사에게 1년 넘 게 수 차례 걸쳐 성폭행을 당했다고 증언한 김지은 충남도 수행비서와 같 은 수법으로 당했다고 한다.

안희정 전 충남 도지사가 자신을 성폭행 했다고 폭로한 충남도 수행비

미투 운동(ME TOO)으로 번지고 있는 “성추행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

전 조선일보 휴스턴 지국장

안 전 지사를 서울 서부지검에 성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수행비서 김 지은씨가 지난 6일 안 전지사를 업무 상 위력에 의한, 추행과, 위계 등 간음 혐의로 검찰에 고소 하여 안희정씨가 조사를 받았다. 존재하는 것은 서로 끊임없이 갈등하고 경쟁하곤 한다. “끝까지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이름 석자를 깨끗하게 지킨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최수철 전 동아일보 휴스턴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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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국장 “트럼프 충동적 아냐”

북미 정상회담

불안 여론 진화 나선 참모들 13일 국무장관 틸러슨 경질, CIA 국장 폼페이오 임명 트럼프 정부의 북·미 정상회담 원칙과 조건 당국자들은 대북 압박 정책은 그대로 유지된다는 점 을 강조했다. 마이크 폼페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이 날 폭스뉴스에서 “미 행정부는 회담이 열려 김정은이 미사일 실험이 중단됐다는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 가역적인 증거를 제공할 수 있기 전에는 북한에 제재 완 화나 어떠한 양보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 오 국장은 CBS에서도 “정부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있으 며, 이번 대화가 진행되는 내내 북한에 계속 압박을 높 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기간 내 내 제시해온 목표(비핵화)를 달성하기 전까지 어떠한 (제재) 완화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만나자는 초청을 수락 한 데는 합리적 이유가 있다는 점도 설명했다. 충동적인 결정이 아니란 것이다. 폼페오 국장은 “북한 문제에 대 해 계속 대통령에게 브리핑하고 있으며, CIA는 김정은 이 (미국이 보내는) 특정한 메시지들에 대해 어떻게 반 응하는지 알고 있다. 우리는 그에 대해 꽤 알고 있다”면 서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이 충동적이기보다는 더 계산 된 것이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북 제재 로 인해) 북한 경제가 이 정도로 위험에 빠지고 압박에 시달리지 않았더라면 그들은 김정은이 이번에 받아들 인 조건으로 대화를 시작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트럼 프 대통령은 지금이 김정은을 만나기에 적기라고 판단

하고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라즈 샤 백악관 부대변인도 ABC에서 “김정은은 북한 에서 모든 권위와 모든 결정권을 가진 유일한 파트너” 라며 “따라서 그는 유일한 발언권을 가지고 있고, 한국 을 통해 우리에게 전달한 비핵화 약속을 지킬 사람이다. 그래서 우리가 이 초청을 받아 들인 것이다”라고 말했 다. 회담이 이뤄지려면 탄도미사일 실험 중단 등 북한이 특사단을 통해 약속한 세 가지를 지켜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샤 부대변인은 “두 정상이 실제로 만나기 전 에 북한이 세 가지 약속을 확인해야 한다”며 “그들은 미 사일 실험을 할 수 없으며, 핵실험을 할 수 없고, 예정된 한·미 군사훈련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정상회담 계획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면 서 “만약 그렇게 된다면 그건 북한의 잘못, 그들이 한 약 속을 지키지 않아서 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국자들은 다만 북한이 약속한 것 외의 추가적인 회 담 시작 조건은 없다고 확인했다. 샤 부대변인은 정상회 담에 전제조건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김 정은이 한국에 전달한 (비핵화)약속들을 지켜야 한다. 그러나 이 잠재적 회의 개최는 합의된 것”이라고 말했 다. 스티븐 므누신 장관도 NBC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핵·미사일 실험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 조건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 만남이 이뤄질 때까지 이것이 조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정부가 불안한 워싱턴 여론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엄청 난 성공을 거둘 것”, “위대한 타결을 볼 지도 모른다”며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하지만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서 는 게 워싱턴 조야의 반응이다. 폼페오 국장 등 당국자 들이 휴일인 이날까지 여론전에 나선 것도 이때문이다. 벤 로즈 전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조관은 이날 ABC 에서 “북한과의 외교가 성공하기를 바라지만 이것은 부 동산 거래나 리얼리티 쇼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스스로 를 최고의 협상가로 여기는 트럼프 대통령이 충분한 준 비 없이 협상장에 나섰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우려 다.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도 NBC에서 “트럼 프 행정부는 외교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 그것은 매우 좋은 움직임”이라면서도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을 이용 하려고 하는 것을 매우 걱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상 전멸 상태인 국무부를 가지고 그렇게 복잡한 협상을 하는 게 걱정”이라며 “한국 대사도 없고, 이 지역 차관 보도 없다”고 비판했다. 빅터 차 주한미국대사 내정자의 낙마에 이은 조셉윤 전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은퇴 등 에 따른 대북 외교라인의 공백 상태를 지적한 것이다. <28페이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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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 아들을 용서하고 무조건 적으로 사랑하는 아버지 Kent Whitaker 이야기

2003년 12월 10일, 텍사스 주의 슈거 랜드(Sugar Land)에서 Whitaker일가족 네 명이 총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 습니다. 두대의 헬리콥터가 부상자들을 Sugar Land에 있는 병원 응급실로 옮겼 지만 이 사고로 인해 엄마 Patricia와 둘 째 아들 Kevin(사진 맨 왼쪽)이 죽고, 아 버지 Kent Whitaker와 아들 Bart(사진 왼 쪽에서 세번째)는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 들은 큰 아들 Bart의 San Houston 대학 졸업 축하 파티를 하고 돌아오는 길에 집 에 숨어있던 괴한들에게 총격을 당한 것 입니다. 경찰은 2년이 넘는 추적과 조사를 합니 다. 그런데 그 결과는 충격적으로 이 모 든 일이 큰 아들 Bart(1979년생)가 꾸민 것임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100 만 달러 이상으로 계산 된 유산을 받기 위해 친구 인 Chris Brashear와 Steven Champagne 를 고용하고 스스로 가족을 살해할 계획 을 짜고 매수한 친구들과 함께 살해 계획 을 실행한 것입니다. 경찰의 조사가 그를 용의자로 지목하자 Bart는 도망을 갑니 다. 결국 2004 년 6 월, Bart는 멕시코에서 1 년 3 개월 후에 체포되었습니다. 그때 까지 범죄에 가담 한 다른 두 사람은 이 미 경찰에 구류되어 유죄를 인정하고 있 었습니다. Bart는 전에도 두 번이나 가족 을 살해할 계획을 꾸몄었다고 합니다. 그 는 치밀하게 완전 범죄를 도모했지만, 결 국 전모가 모두 밝혀졌습니다. 이렇게 파 렴치하게 가족의 살해를 계획하고 실행 한 Bart에게 법정은 최고형인 사형을 언 도했습니다. 대법원까지 상소하며 사형 만큼은 면하기를 원했지만 소용이 없이 결국 그는 엄마와 동생을 살해한 죄의 결 과로 그의 사형은 2018년 2월 22일에 집 행되도록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우리를 당황케 합니다. "도 대체 무엇이 Bart로 하여금 이런 끔찍한 범행을 모사하고 결행하게 만들었을까?"

그 가족은 전형적인 미국 중산층 가정입 니다. 물질적으로도 부족한 것이 없었습 니다. 주일마다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주중에도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경건한 부모였습니다. 이같이 풍요롭고 행복한 환경에서 자란 이 청년은 도대체 무엇 때 문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을까요? ABC 방송 <20/20> 프로그램의 프로듀 서가 당시 사형수인 Bart에게 묻습니다. "왜, 무엇 때문에 부모와 형제를 살해할 생각을 했습니까?" 그 청년은 "나는 나 자신에 대해 만족할 수 없었고, 그 이유 가 가족들에게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래서 복수하고 싶었습니다." 프로듀서가 다시 묻습니다. "우리가 가진 모든 증거 로 볼 때, 당신의 부모님은 당신을 사랑 했고, 할 수 있는 한 모든 것을 주고 싶어 했습니다. 안 그렇습니까?" 청년은 대답 합니다. "물질적인 측면에서는 그렇다고 할 수 있겠죠." 프로듀서가 다시 말합니 다. "당신의 어머니가 당신과 당신의 동 생을 위해 살지 않았습니까? 그것을 모 르지 않았을 텐데요." 그러자 그 청년은 대답합니다. "저는 그 정도로 깊은 유대 (connection)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Bart Whitaker, 그는 물질적으로 유복 한 환경 속에서 살았으나, 자신이 그 가 족의 일부이며, 누군가에게 끔찍이 사랑 받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지 못하고 살았 습니다. 그 같은 정서적 고립이 그로 하 여금 ‘반사회적 성격장애’(socio-path)를 앓게 했고, 속으로 증오심을 쌓아 가도록 만들었습니다. Bart의 증상 즉 ‘물질적으 로는 풍요로웠지만 정서적으로는 사랑 을 느끼지 못했다’는 그의 말은 우리 모 두가 주의 깊게 들어야 할 말입니다. 그 는 진정한 사랑은 아직 경험해 본 일이 없었던 것입니다. 큰 아들 Bart의 살인사건의 결말은 여 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아버지 Kent는 살 해된 아내와 둘째 아들로 말미암아 큰 충

격에 빠졌습니다. 더군다나 살해범이 큰 아들임을 알고 더 큰 충격에 빠졌습니 다. 그러나 그는 아들에게 모든 잘못을 탓 하지 않았습니다. 살인자 이더라도 여전 히 ‘내 아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마음 의 긴 투쟁 끝에 전적인 하나님의 놀라 우신 은혜로 살인자 아들 Bart를 진심으 로 용서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참고: 그 의 책 Murder by Family: The Incredible True Story of a Son's Treachery and a Father's Forgiveness). 그는 재판에서 배심원들에게 아들에 게 사형 선고만은 하지 말아 달라고 간청 하고,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텍사스 주 사면 위원회에 미국 헌법 수정안 제 8 차 개정안이 잔인하고 비정상적인 처벌 을 금하고 있음을 근거하여 아들의 사형 을 사면해 줄 것을 수년동안 청원하게 됩 니다. 아버지 Kent의 이러한 포기하지 않 은 용서와 노력에 감동한 아들 Bart는 감 옥에서 다시 어렸을 때 가졌던 신앙을 회 복하게 됩니다. 그는 전에 깨닫지 못했던 아버지의 사랑을 비로소 체감한 것입니 다. 그리고 그의 신앙은 모범적인 수감생 활로 열매 맺었는데 그의 사면에 60여명 의 동료 수감수들 조차 그의 사면 청원에 참여하게 됩니다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지난 2월 22일 그의 사형집행이 있기 불과 몇시간 전에 그렉 애봇(Greg Abbott) 텍사스 주 지사가 사면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그의 사형 집행을 중지시키고 대신 가석 방 없는 종신형으로 감형 시킨 것입니다. 애봇 주지사는 재임기간 사형수 30명의 집형에 서명했는데 감형은 이번이 처음 이라고 합니다. 독자 여러분, 살인범이며 사형수인 Bart, 그리고 그 를 용서하고 그의 새 삶을 위해 온 삶을 바친 사랑의 아버지 Kent! 이 놀라운 이 야기는 더 놀라운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 을 조금이나마 깨닫게 해줍니다. 우리는 아무리 훌륭한 삶을 이 땅에서 산다 하더라도 우리의 마음과 언어와 실 제 삶의 죄들은 사형 받기에 충분한 것들 입니다. 그러나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죄 인인 우리를 너무 사랑하셔서, 우리의 구 원의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를 주셨습니 다(요 3:16). 우리의 육신은 이 땅에서 70 년이요 강건해야 80년 이지만 구원주 예 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면 영생을 얻게 됩 니다. 자비로우신 하나님은 우리의 자격, 공로, 업적이 아닌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 의 성육신과 온전한 순종, 십자가에서의 대속의 죽음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는 우 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당신의 참 아들, 딸 로 삼아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 음은 우리를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 아버 지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사랑과 용서 의 행동이셨습니다. [롬 5: 8] 우리가 아 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용준 변호사

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 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필자는 왜 하나님이 당신의 독생자 예 수님을 대신 죽게 할 만큼 저 같은 죄인 을 구원하시는 이유를 다 이해하지 못합 니다. 그러나 필자가 정확히 아는 것은 저 는 저의 두 딸을 너무나 사랑한다는 사실 입니다. 저는 그들을 위해 죽을 용의가 있습니다. 낯선 사람이 나의 자녀를 위해 희생적인 사랑을 할 수 없습니다. 오직 부모만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 필자가 모든 여러분의 처절한 삶의 투 쟁을 다 이해하지는 못합니다. 아마 여러 분들 중 ‘나는 지금 사랑을 받고 있지 못 해…’라고 외롭게 살아가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인간적인 위로가 아닌 아들 예 수 그리스도를 주신 오직 하나님 아버지 의 사랑만이 우리의 광야와 같은 이세상 의 삶에서 진정 평안과 위로를 줄 수 있습 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진 정한 사랑을 받아 드리시기를 기원합니 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사랑하심을 잊 지 마시기 바랍니다. 무조건적으로 사랑 하시고 결단코 버리지 않으시는 하나님 아버지가 여러분과 함께 계심을 알고, 하 나님의 자녀로서 기쁨으로 살아가는 독 자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사 49:15]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 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 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 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안용준 (Yong J. An) 변호사는 신학과 법률을 전공한 후 워싱턴 D.C. 미 연방 하원 의원장실 스태 프로 시작하여(9년), St. Thomas Virgin Islands(3년)와 휴스턴에 서 연방 검사로 9 년 동안재직 하 였습니다. 연방 검사직을 성실 히 마친 후에는 글로벌 시대의 대 표 법률 회사인 Locke & Lord와 Denton에서 국제적 오일 기업과 한국의 대기업 등의 전문 변호를 담당하였고 (4년), 독립한 2006 부터는 형사, 민사, 일반 및 오일 기업과 관련한 2,000회 이상의 케이스를 변호한 신뢰할 수 있는 풍부한 경험의 변호사입니다. 832-428-5679 www.goodwisela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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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페이지에 이어서> 북한과의 반관반민, 1.5 트랙으로 비 공식 대화를 해온 수전 디마지오 뉴아 메리카재단 선임연구원과 조엘 위트 존스홉킨스 한미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이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함께 기고한 글에서 “현 상황에서 최대 난제 는 트럼프 행정부에 북한을 다뤄본 경 험이 있는 인사가 사실상 전무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백악관은 경험 있는 외부 전문가들에게라도 손 길을 뻗쳐야 한다”고 충고했다. 언론들도 트럼프 정부가 못 미덥다 는 모습이다. 정상회담 발표 직후 워싱

턴포스트는 사설을 통해 “북한이 비핵 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믿는다면 트럼 프 대통령은 잘못 짚은 게 거의 틀림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가 절 대로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눈 감고 걸 어가 독재자와 대좌하는 것”이라고 경 계했다. 뉴욕타임스도 사설을 통해 “트 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초청을 응낙 한 갑작스러운 태도, 나아가 변덕스러 운 대통령이 복잡한 국가안보 이슈에 서 제대로 된 정보도, 준비도 없이 김 정은의 테이블 맞은편에 앉는다는 사 실은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월스트리 트저널도 사설에서 “놀라운 비핵화의 출발점이 될 수도 있지만, 동시에 미국 과 세계 질서의 전략적 패배로 귀결될

수도 있다”라며 곳곳에 위험이 깔린 회 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후 13일 AP 등 언론은 렉스 틸러 슨 국무장관을 경질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틸러슨 후임으로 대 북강경파인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앉히기로 했다. 하지만 폼페이 오 국장은 앞서 북·미 정상회담 문제를 조율해왔던 인사로 북·미 정상회담에 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폼 페이오 국무장관 내정 소식을 알리면 서 “그는 환상적으로 잘 해낼 것이다”

130년 되짚은 내셔널지오그래픽

“우리 보도는 인종차별적이었다” 외부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해 지난 130년간의 보도에서 인종차별적 요소 는 없었는지 되돌아보는 작업도 진행 했다. 인종 문제를 제대로 다루려면 통 렬한 자기 반성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취지다.

“지난 수십년간 우리 보도는 인종차 별적이었다. 과거를 딛고 올라서기 위 해 우리는 이 사실을 인정해야만 한 다.” 미국 국립지리학회가 1888년 창간한 잡지 ‘내셔널지오그래픽’이 12일 인종 문제를 주제로 한 4월호(사진) 출간을 앞두고 이 같은 제목의 편집자 서문을 공개했다.

이번 기획은 창간 이래 최초의 여성 이자 최초의 유대인 편집장인 수전 골 드버그가 주도했다. 그는 서문에서 “과 거 잡지가 썼던 끔찍한 이야기를 꺼내 보이는 것은 마음 아픈 일이다. 그러나 인종을 주제로 한 특집호를 만들기로 결정했다면 우리 스스로의 역사를 되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문을 맡은 역사학자 존 에드윈 메 이슨 버지니아대 교수의 평가는 냉정 했다. 메이슨 교수는 “1970년대까지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미국 내에서 가

사노동·육체노동 이외의 영역에 종사 하는 다른 인종의 존재를 사실상 무시 해왔다. 타국의 ‘원주민’들은 옷을 거의 입지 않은 야만인, 사냥꾼, 외래종 같은 존재로만 그려졌다”고 했다. 그는 경쟁 지인 라이프 등과 비교해봐도 인종주 의적 편견을 뛰어넘으려는 잡지의 노 력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1916년 발행된 잡지에서는 두 남호 주 토착민들의 사진 아래 “이 야만인들 은 전 인류를 통틀어 가장 지능이 낮은 사람들로 꼽혔다”는 설명이 쓰였다. 1962년에는 전통 의상을 입은 인도 네시아 티모르섬의 부족이 기자의 카 메라를 신기하게 쳐다보는 사진이 실 렸다. 서양의 과학기술에 매혹되는 원 주민의 모습은 인종차별의 전형 중 하 나다.

고 썼다. 그러면서 지나 하스펠 CIA 부 국장이 여성으로는 최초로 CIA 신임 국 장에 오르게 됐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틸러슨에 게 사임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틸 러슨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잦은 마 찰로 지난해부터 해임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북 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언급한 틸러슨 장관을 공개적으로 반박하기도 했다. 앞서 북·미 정상회담 진행 과정에서 국 무부가 배제되고 있다는 얘기는 꾸준히 흘러나왔다. 틸러슨 장관은 아프리카 방문일정을 중단하고 이날 워싱턴으로 복귀했다.

반면 전쟁이나 기근, 인종차별과 같 은 불편한 의제들은 거의 다뤄지지 않 았다. 1962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흑인 69명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 ‘샤 프빌 학살’이 전 세계를 뒤흔들었지만, 잡지는 이 소식을 2년 반이 지나서야 기사화했다. 최근 들어서는 변화의 움직임도 조금 씩 나타나고 있다. 2015년에는 아이티 젊은이들에게 카메라를 주며 직접 현실 을 기록해 보도록 하는 프로젝트가 진 행됐다. 메이슨 교수는 “아이티인들이 찍은 이미지는 귀중한 자료이자 과거에 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라고 강 조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이 같은 평가를 가감 없이 전하며 쇄신을 다짐했다. 올 한 해 인종다양성 문제에 더욱 집중하 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골드버그 편집 장은 “정치 전략으로 인종주의를 이용 하던 부끄러운 과거와 직면하고, 우리 는 이것보다 더 잘할 수 있음을 증명해 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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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과 세계 위한 '최고의 거래' 할수 있어" 그러면서 "북한은 매우 터프하다. 그들은 핵무기를 실험했고 많은 짓들을 했다"면서도 "하지만 그것들은 지금이 아닌 지난 30년간 다뤄졌어야 하는 문제다. 지금 우리가 그 일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북한의 대화 제 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5월로 예정된 북미 정상 간 대화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AP통신, AF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 날 오후 펜실베이니아주 문타운십에서 열린 공화당 릭 서콘 상원의원 후보 선거운동 행사에 참석, 연설 을 통해 "북한이 평화를 원하고 있는 것 같다. 지금이 그 (평화를 위한 대화를 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 른다"며 "나는 (북미 정상회담에서) 금방 자리에서 일어날 수도 있지만, 자리에 앉아 세계를 위한 최고 의 거래를 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적인 개최에도 기여했음을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은 '트럼프가 없었으면 올림픽은 실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핵이 떨어 질 위험이 있었다면 아무도 티켓을 사지 않으려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북한이 올림픽에 참여하겠다고 하자 모든 사람들이 '표를 사자'고 말하기 시작했다"며 "그 리고 이번 대회는 매우 성공적인 올림픽이 됐다"고

언론에 대한 노골적인 불신도 표현했다.

부연했다. 북한의 진정성에 대해서도 긍정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 중 '김정은'이라는 이름을 언 급하자 청중들은 큰 소리로 야유를 보냈다. 하지만 트 럼프 대통령은 "아니다. 이것은 매우 긍정적이다. 지 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라"고 설득했다. 그는 "그들은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미사일도 발사 하지 않겠다고 했다. 비핵화를 원한다고도 했다. 나는 그 말을 믿는다. 누가 이 일을 할수 있었겠느냐"고 반 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대북 특사단이 백악관을 방 문해 북한 김정은이 나를 만나길 원하고 미사일도 쏘 지 않겠다고 했을 때 여기 있는 많은 언론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파악도 못했고 그것을 믿지도 못했 다"며 "하지만 다음날 아침 그들(언론)은 '그것은 오 바마(전 대통령) 도 할 수 있는 일이었어'라고 말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정말 가짜다"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도 " 북한은 이미 11월 28일부터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하지 않았고,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그런 실험을 하지 않기 로 약속했다. 나는 그들이 약속을 지킬 것으로 믿는 다"며 신뢰감을 표시했다. 문타운십 행사 참석을 위해 이동하는 중에도 기자 들에게 "북한이 아주 잘 해나갈 것으로 본다. 나는 우 리가 엄청난 성공을 거둘 것으로 본다"라고 전망하기 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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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트 오페라,

성폭력 의혹 지휘자 제임스 러바인 해임 시작됐다. 이후 피해자들의 증언이 봇물 터지듯 이어 졌다. 러바인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음악대학과 오페라 단의 젊은 남성들에게 음악을 가르친다는 명목으로 성행위를 강요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가 저명한 지 휘자로서 음악학도들 사이에서 광신적 숭배에 가까 운 인기를 누렸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가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지휘자 제임스 러바인을 명예 음악감독직에 서 해임했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를 40년간 이끌어 온 러바인은 동시대 미국인 지휘자 중 최고로 꼽히는 클래식 음악계 거물이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는 1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 고 “조사 결과 러바인이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 재직 하던 동안과 그 이전에 성적 학대와 괴롭힘에 관여했 다는 신뢰할 만한 증거를 발견했다”며 “우리와 러바 인의 관계는 종결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직원 과 예술가를 위해 안전하고 서로 존중하며 괴롭힘 없 는 일터를 만드는 데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러바인의 몰락은 러바인의 성폭력 혐의를 수사한 경찰 조서를 뉴욕포스트가 지난해 12월 보도하면서

피해자들은 러바인이 제자들에게 외부 세계와 연 을 끊고 그에게 맹목적으로 충성할 것을 요구했다고 증언했다. 제자들은 오페라 연습부터 성관계까지 러 바인이 원하는 것은 말없이 따랐다. 1968년 러바인과 강제로 성관계를 맺은 한 바이올리니스트는 보스턴 글로브 인터뷰에서 “그때 나는 스무살이었다. 스승과 의 성관계가 나의 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는 지난해 12월 러바인을 정 직시키고 3개월 간 자체 조사를 벌였다. 러바인이 정 직되기 전 공연한 마지막 작품은 공교롭게도 베르디 의 ‘레퀴엠(죽은 이를 위한 미사곡)’이었다. 이 레퀴엠 은 그 자신을 위한 노래가 됐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는 러바인의 후임자로 프랑스 계 캐나다인 야니크 네제 세겡(43)을 선임했다. 네제 세겡은 현재 캐나다 몬트리올 메트로폴리탄 오케스 트라와 미국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및 네덜란드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 지 휘자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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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뉴스|

뉴욕 도심서

헬리콥터 강으로 추락 승객 5명 사망 11일 오후 뉴욕에서 헬리콥터 한 대가 이스트강으로 추락해 탑승객 6명 중 승객 5명 전원이 숨지고 조 종사 1명은 구조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7 시께 유로콥터 AS350 기종 헬기가 뉴욕 이스트 강의 루스벨트 섬 북쪽 근처 지점에 추락했다. 이 헬기에 탄 승객 5명 중 2명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3명은 병원 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탈출

후 구조된 조종사는 병원에서 치료 를 받고 퇴원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대니얼 니그로 뉴욕 소방총감에 따르면 잠수부들이 사고 현장에 왔 을 때 헬기는 뒤집힌 채 강물 속 수 심 50피트(약 15m) 아래에 가라앉 아 있었다. 승객들 몸에는 벨트가 단단하게 채워져 있었으며 잠수부들은 이들 을 구조하기 위해 벨트를 잘라 제거 해야 했다.

사고 헬기는 뉴욕 관광·전세 서비 스 업체인 '리버티 헬리콥터' 소속으 로, '사진 촬영' 목적으로 개인이 빌 렸다고 경찰은 밝혔다. 트위터에 올라온 목격 영상에는 해 질 무렵 빨간 헬기가 강물을 향

해 하강하고, 많은 물을 튀기면서 떨 어진 뒤 오른쪽으로 기울어지는 모 습이 담겼다. 미국 연방항공청(FAA)과 연방교 통안전위원회(NTSB)는 정확한 사 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트럼프 "EU와 관세 논의할 것" '관세폭탄', 선별과세로 전환되나 세 부과 대상국과 협상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로스 장관 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 부 대표와 관세 면제 대상국과 절차에 대 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 트하이저 대표는 지난 10일 세실리아 맘 스트룀 EU 통상담당 집행위원과 만나 관 세 문제와 면제 절차 등을 논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수 입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조치와 관련 해 유럽연합(EU)과 협상할 뜻을 밝혔다. 캐나다·멕시코·호주에 이어 EU까지 면 제될 경우 면제받지 못한 미국의 동맹국 은 한국과 일본 정도만 남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EU

의 관세와 장벽은 미국의 농부와 제조업 자들에게 불공정하다”며 “윌버 로스 상 무장관이 EU 대표자들과 만나 이를 제거 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관세 조치 에 서명하면서 오는 23일까지 15일간 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환영의 뜻 을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베를린에 서 열린 대연정 협약 서명식에서 “EU 집 행위원회와 미국 간의 대화를 환영한다” 며 “그것(대화)은 많은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했다. 앞서 EU와 미국은 철강·알루미늄 관

세와 관련 최근까지 보복 위협을 주고받 으며 갈등의 수위를 높여왔다. EU는 미국 주요 공산품에 보복 관세를 선언했고, 이 에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산 자동차에 재 보복 관세 위협을 가했다. 그러나 EU가 관세 장벽을 낮추는 대가 로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면제 받을 경우 ‘관세 폭탄’은 사실상 선별 관세로 전환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예외 없는 일률 관세’를 주장했지만 공식 서명 당시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 대상국인 캐나다 와 멕시코를 부과 대상에서 제외했다. 9 일에는 호주에 대한 관세 면제 방침을 밝 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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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리 아 월 드 | 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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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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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37 | MAR 1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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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뉴스

영국, 독극물 사건 보복으로

러시아 외교관 23명 추방 러 "용납못할 적대행위"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14일(현지시간) 간첩활 동을 벌인 것으로 의심되는 러시아 외교관 23명을 추방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이중스파이 독살 시도 사건'과 관련해 영국 정부가 꺼내든 첫 징벌적 조치 이다.

앞서 지난 12일 메이 총리는 의회에서 러시아 정부 가 13일 자정까지 신뢰할 만한 답변을 내놓지 않을 경우, 이를 영국에 대한 러시아 정부의 '불법적 무력 사용'으로 결론짓고 "전 범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 고 강조했다.

메이 총리의 조치에 대해 런던 주재 러시아 대사관 측은 성명을 내고 "우리는 이번 적대적 행위를 완전히 용납할 수 없고, 또 이것이 정당성이 없으며, 단시안 적인 것이라고 여긴다. 러시아-영국 관계 악화에 따 른 책임은 현재 영국 정치 리더십에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와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의회에서 메이 총리는 러시아 정부 고위 관리들 과의 회담 중단,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의 영국 방문 계획 취소 등 다른 조치들도 밝혔다.

이날 메이 총리는 "그들(러시아 정부)은 신뢰할만 한 설명 없이, 유럽에서 군용 신경작용제를 사용한 일 을 빈정거림, 경멸, 무시의 태도로 다루고 있다"고 맹 비난했다. 앞서 영국 정부는 두 사람을 공격하는 데에 '노비촉'(Novichok)으로 알려진 신경작용제가 사용 됐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날 앞서 영국 외교부는 '러시아 이중스파이 독살 시도 사건'과 관련한 수사 상황을 유엔안보리 회원국 들에 알려주기 위한 유엔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 청했으며 이날 회의가 열린다고 밝혔다.

메이 총리는 올해 러시아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영 국 왕실 인사들과 정부 고위 관리들은 참석하지 않는 다고 밝혔다. 또 영국 내 영국 내 해외 요원들에 의한 향후 공격을 예방하기 위한 새 법률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 총리는 최근 남부 솔즈베리에서 발생한 러시 아 이중스파이 출신 세르게이 스크리팔과 그의 딸에 대한 암살 시도 배후가 러시아일 가능성이 높다는 영 국 정부의 결론을 재차 강조하면서, 러시아의 반응은 "사태의 엄중성에 대한 완전한 업신여김"이었다고 비난했다.

메이 총리는 러시아 외교관 추방에 관한 상세한 정 보는 제공하지 않았다. 다만 그들에 대해 "미신고 정 보 요원들"이라고 지적했다. 또 외교관 추방 규모는 첩보활동 한 소련 외교관 100여명이 추방됐던 1971 년 이후 최대라고 설명했다. 메이 총리는 추가 조치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조치 발표에 앞서 미국과 유럽연합(EU), 북 대서양조약기구(NATO)로부터 지지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는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날 세르게이 라 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스크리팔 부녀의 암살 시 도 배후가 러시아일 가능성이 크다는 영국의 비난은 터무니없는 것이라며, 이것은 국제사회를 오도하기 위한 정치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지난 4일 영국 남부 솔즈베리에서는 과거 러시아 스파이로 활동했던 스크리팔(66)과 그의 딸 율리아 (33)가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다. 두 사람은 신경작 용제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 재 위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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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6, 2018

|월드뉴스|

‘물리학 거목’

스티븐 호킹 타계 블랙홀 연구 업적 남기고… 집념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영감을 줬 다”고 아버지를 기렸다.

‘현대 우주론의 가장 밝은 별이 지 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4일(현지시간) 세계적인 천체 물리학자인 스티븐 호 킹 박사가 타계했다고 전하면서 이렇 게 적었다. 향년 76세. 호킹 박사의 가족은 이날 오전 성명

을 내고, 그가 영국 케임브리지 자택에 서 별세했다고 확인했다. 호킹 박사의 자녀인 루시와 로버트, 팀 호킹은 성명 에서 “우리는 오늘 사랑하는 아버지를 떠나보내 너무 슬프다”며 “그는 위대 한 과학자이자 비범한 인물이었다. 그 의 업적과 유산은 오래도록 남을 것이 다. 유머러스하고 유쾌한 그의 용기와

호킹 박사는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 견한 아이작 뉴턴, ‘특수상대성 이론’ 등을 정립한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계 보를 잇는 천재 물리학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신체 장애에 구애받지 않고 기 념비적인 학문적 성취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그의 삶은 실로 위대하다.

고 이후 50년 이상을 더 살며 블랙홀과 관련한 우주론과 양자 중력연구에 큰 업적을 남겼다. 그는 블랙홀이 소멸하 며, 에너지를 흡수했다가 빛으로 내뿜 는다는 이론을 정립했다. 우주 빅뱅이론 등을 다룬 호킹 박 사의 대중 과학서인 ‘시간의 역사’(A Brief History of Time·1988)는 세계적 으로 1000만권 이상 팔렸다.

1942년 영국에서 태어난 그는 21살 에 전신 근육이 서서히 마비되는 ‘루게 릭병’(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 진단 과 길어봐야 2년밖에 더 살 수 없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지만 절망하지 않

미국의 유명 우주론학자인 로렌스 크 라우스는 이날 트위터에 “별 하나가 막 우주로 떠났다”며 “우리는 경이로운 인 간과 작별했다”고 그의 죽음을 애도했 다.

(逢坂誠二) 의원도 집회에 참가해 "국 회에 낸 자료는 거짓말투성이였다"며 " 국권의 최고기관이 바보 취급을 당했 다"면서 문서 조작의 철저한 규명을 촉 구했다.

재무성은 전날 문서 조작 의혹을 인 정했으며, 아베 총리는 이에 대해 대국 민 사과를 했지만 같은 날 밤 시민 1천 여 명이 총리관저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었다.

일본 총리 '사학 스캔들'

항의집회 도쿄 도심서 열려… 일본 재무성이 사학재단 모리토모(森 友)학원의 국유지 헐값 매입 의혹을 둘 러싼 문서 조작을 인정한 가운데 이에 항의하는 집회가 13일 오후 도쿄(東京) 도심 국회 앞에서 열렸다고 교도통신 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 은 '의혹 은폐, 용서하지 않겠다', '문서 조작, 철저 추궁' 등의 구호를 함께 외 치며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 등의 퇴진을 요구했다.

안보법에 반대해 온 일본 내 시민단 체 연합체인 '전쟁을 시키지 말라.(헌 법)9조를 부수지 말라! 총궐기행동 실 행위원회' 주도로 열린 이날 집회에는 1천여 명이 참가했다. 집회에 참가한 60대 주부는 "정권은 재무성 일부 직원에게 책임을 떠넘기 고 (책임을) 피하려 한다"며 "시민이 행 동해서 항의의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므로 매일 오고 싶다"고 통신에 말했다. 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오사카 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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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뉴스|

사우디 왕족들 "자산 압류 과정서 육체적 학대 당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반부패 캠 페인’으로 사우디 왕족과 친인척 등을 감금한 뒤 자산을 압류하는 과정에 육 체적인 학대가 자행됐다는 증언이 나 왔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사우디의 거대 자산 가인 이들 왕족 기업인에게는 행선지 를 추적하는 발찌가 채워졌다. 군부를 이끌던 왕자들은 경비원의 감시를 받

았고, 왕자의 부인과 어린 자녀들은 해 외여행이 금지됐다. 지난해 11월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 자가 주도한 반부패 캠페인으로 왕족 인 기업인 수백명이 리야드 리츠칼튼 호텔에 감금됐는데, 상당수는 아직 감 금 상태라고 신문은 전했다. 특히 사우 디 정부의 탄압 초기 최소 17명이 육체 적 학대를 견디지 못해 병원 신세를 졌 고, 이 가운데 1명은 목이 꺾인 채 구치

소에서 숨졌다. 감금된 사람들의 가족 은 “두건을 쓴 채 취조당하고, 자산을 넘길 것을 강요당했다”고 덧붙였다. 이 에 대해 사우디 정부는 NYT에 보낸 이 메일을 통해 “육체적 학대 주장은 완전 히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앞서 리츠칼튼 호텔을 떠난 구금자들 은 막대한 자산을 포기해야 했으며, 정 부에 부동산 및 주식 소유권을 넘겼다. 이런 조치는 여전히 진행 중인데, 발찌

를 찬 한 구금자는 기업이 망하자 극심 한 우울증에 빠졌다고 신문은 지적했 다. 이런 학대 행위는 초기에는 잘 드러 나지 않았지만 점차 믿을 만한 내용으 로 부각되고 있다. 사우디 관리들을 대 상으로 한 인터뷰에서 왕족과 친인척들 이 육체적 학대를 포함한 강압적인 작 전의 희생자가 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 왔다.

30만 학살 방조 전직 나치 대원, 96세로 사망 으며, 공식 사망진단서를 기다리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뢰닝은 2 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정권에서 아 우슈비츠 집단수용소의 경비원으로 일하면서 유대인 30만여명의 학살 을 방조한 죄로 징역 4년을 선고받 은 상태였다.

유대인 30만여명의 학살을 방조 한 전직 나치 친위대원(SS)이 징역 형을 선고 받았음에도 단 하루 옥살 이도 없이 96세로 사망했다. 죽음으 로써 복역을 피한 것이다. 독일 하노버 검찰청은 12일(현지

시간) ‘아우슈비츠의 회계원’으로 불리던 전직 SS대원 오스카어 그 뢰닝이 96세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AP 통신에 따르면 하노버 검찰은 변호인으로부터 그뢰닝이 지난 9일 병원에서 사망했다는 연락을 받았

dpa와 AFP 등 외신에 따르면 독 일에서 은행원으로 일하던 그뢰닝 은 21세의 나이로 악명높은 나치의 무장 친위대 ‘바펜 SS’에 자원입대 했다. 그는 1942년 아우슈비츠 수용 소 경비원으로 자리를 옮겼고, 2년 여 동안 수용자들의 짐을 압수하고 금품 액수를 계산해 베를린 SS 본부 로 보내는 역할을 맡아 ‘아우슈비츠 의 회계원’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뢰닝은 당초 독일 법원이 나치 고위 간부들에게만 유대인 학살의 법적 책임을 물어 수십년 동안 단죄

의 칼날을 피했지만, 지난 2011년 자신과 비슷한 역할을 했던 나치 부 역자 존 뎀야뉴크가 처음으로 기소 되면서 검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 결 국 그뢰닝은 2015년 7월 뤼네부르 크 지방법원에서 집단학살을 도운 혐의로 검찰 구형보다 6개월 늘어난 징역 4년을 선고 받았다. 그는 고령을 이유로 “(징역형이) 생존권을 침해할 수 있다”며 항소했 으나 지난해 12월 헌법재판소에서 4년형이 최종 확정됐다. 하지만 헌 재 결정 이후에도 그뢰닝은 선처 탄 원서를 내며 복역을 피했다. 그뢰닝은 생전 “어떤 사람도 아우 슈비츠에 가담해서는 안 됐다. 내가 더 일찍 이런 깨달음에 따라 행동하 지 못한 것을 진심으로 후회한다”면 서도 법적 책임은 법원 결정에 달린 일이라며 선처를 호소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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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정부 개헌안

기본권 강화·권력 분산에 초점 ‘수도’를 법률로 규정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 산하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 회가 13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한 헌법 개정 자문안 은 기본권 강화와 권력 분산을 특징으로 한다. 기본권 주체를 ‘국민’이 아닌 ‘사람’으로 하고 안전권 등 기본권 항목을 추가했다. 또 대통령과 중앙정부에 집 중된 권한을 분산하기 위해 4년 연임 대통령제, 특별사 면권 제한, 지방정부의 재정·입법 권한 강화 등을 포함 했다. 다만 국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감안해 국무총 리 추천권을 국회에 주는 방안은 우선순위에서 배제됐 다. ■ 토지 불평등 해소 국가 의무 명시 자문안에는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누리는 한편 각종 위험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안전권을 신설하고 정보인권을 신설했다. 또 차별금지 사유를 확대하고 미 국식 어퍼머티브액션(적극적 차별해소) 정책의 근거를 마련하도록 했다. 기본권의 주체를 내국인만 제한하는 ‘국민’에서 ‘사람’ 으로 규정한 것도 달라진 부분이다. 아울러 불평등 완화 를 위해 경제민주화 의미를 분명히 하고 공공재 성격이 있는 토지의 특수성을 명시해 국가가 사회·경제적 불평 등을 완화하려는 노력을 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또 ‘근 로’를 ‘노동’으로 바꾸고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공무원 노동 3권 보장도 헌법에 반영하도록 제안했다. ■ 4년 연임 대통령제 권력구조로는 4년 연임 대통령제가 단일안으로 채택

됐다. 자문위는 애초 문 대통령이 선호하는 4년 중임(重 任)제도 고려했으나 현직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하면 재 출마할 수 없도록 한 4년 연임(連任)제가 권력집중 방지 라는 취지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또 선거제도의 비례성을 강화하는 원칙을 반영하고, 그 일환으로 대선에서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도록 했다. 결선투표제는 선거에서 과반수 등 ‘일정 득표율 이상’이 당선 조건일 때 이를 만족하는 후보가 없을 경우, 득표수 순으로 상위 후보 몇 명만을 대상으로 2차 투표를 해 당 선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 권력 분산 대통령 권한 분산을 위해 특별사면권에 제한을 두는 의견을 자문위는 제시했다. 또 대통령을 국가원수로 표 현한 조항은 폐지하기로 했다. 지방분권 강화를 위해 지 방정부의 입법·재정·조직 등에서 지방정부의 자치권을 확대하도록 했다. 검사의 영장청구권 조항은 삭제하기 로 했다. 감사원은 대통령 산하에서 독립기구화하도록 했다. 그렇다고 감사원을 국회 산하에 두지도 않는 것은 국회 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이 유로 국무총리 선임권, 예산법률주의 등에 대해서도 현 행 헌법을 유지하거나 단일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국무 총리 선임에 대해선 대통령 추천, 국회 동의로 하는 현행 헌법 조항을 1안으로 보고했다. 자문위 부위원장인 하승 수 변호사는 “국회가 불신을 받는다는 점 등 때문에 자 문위 내에서 단일안 합의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자문위

는 예산안을 법률안처럼 처리하는 예산법률주의와 정부 의 예산안 제출 권한 폐지 등은 복수안을 제시했다. 자문위는 수도를 법률로 규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수도는 서울이라는 ‘관습헌법’의 효과를 없앰으로써 청 와대의 광화문 이전 논의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법률에 따라 행정수도를 세종시로 명기할 경 우 청와대를 세종으로 옮길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자문위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는 영토 조항이 나 한반도 통일 관련 내용은 손대지 않았다. ■ 향후 절차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새 법령이 만들 어질 때 처음부터 한글화 작업을 하는 게 중요하며, 그렇 지 않으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으로 성과가 남지 않 을 수 있다”며 “새로운 법을 만들 때 종말 단계에서 법제 처가 중심이 돼 한글화하는 체계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자문위 보고에서 국회가 끝내 합의에 실 패한다면 대통령 개헌안을 발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는 21일 개헌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 다. 6월13일 지방선거에 맞춰 개헌 국민투표를 실시하려 면 늦어도 4월 말까지는 국회가 합의 개헌안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자유한국당 등 야당이 반대하는 상황에서 문 대 통령이 4년 연임 대통령제 등 권력구조 부분을 개헌안에 담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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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6, 2018

|칼럼|

ㅣ한의학 칼럼ㅣ

약물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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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적으로 질병을 동반한 경우 라면 금단 증상에 의해 사망할 수 도 있다. 아편제제의 경우 주사를 통한 투 여가 일반적이며 흔히 소독되지 않은 주사기 사용으로 인한 이차 적 감염도 흔하다. 따라서 폐색전, 심근염, 심내막염, 파상풍, 패혈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각성제-암페타민류: 암페타민 을 대표로 하는 각성제는 중추신 경을 자극하는 특성을 갖는다. 흔 히 히로뽕이라고 불리는 메타암페 타민이 가장 널리 알려진 약물이 다. 이는 간혹 비만 치료제, 주의집 중 개선제 등의 명목으로 사용되 기도 하며, 드물게 의료적 목적으 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불 법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병원에서 사용하는 치료 약물과는 다르다). 각성제의 효과는 기분을 좋게 하 고 피로감을 줄이며 에너지가 상 승하는 느낌을 줄 수 있다. 각성제를 과다 투여 할 경우 ‘고 양된 느낌’을 느끼면서 활동이 증 가하고, 과다행동, 안절부절 못함, 지나친 경각심, 예민한 반응 등을 보이고, 불안과 긴장감이 높아지 게 된다. 간혹 분노 발작을 유발하 면서 지나친 폭력성을 보이는 경 우도 있고고 기타 판단력이 상실

된 행복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각성제의 만성적인 투여는 피로감과 우울증을 동반하며 정서 적으로 감정이 메마른 듯한 느낌 과 사회적 위축을 유발하게 됩다. 각성제의 금단증상으로는 불안, 떨림, 악몽, 불쾌감, 무력감, 권태 감, 피로감, 진땀, 초조, 통증, 심한 공복감과 식욕증가 등이 있다. 금 단 증상이 나타나면 12-18시간을 계속해서 자는 과수면 현상이 나 타나며 전반적으로 금단 증상은 약물 투여 후 2-4일에 최고점에 이르게 된다. 암페타민의 경우 다른 각성제와 유사한 증상을 유발하지만 그 정 도와 폐해는 더욱 크다. 암페타민 을 과량 복용할 경우 두통, 혈압 및 맥박 상승, 진땀, 오심과 구토증 등 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호 흡장애, 보행 장애, 감각 장애 등도 나타날 수 있다. 정신적으로는 과 민하고 폭력적이며 불안정, 불쾌 감, 불면, 착란 현상 등의 양상을 보인다. 신체적으로는 심장부정맥, 심근허혈, 심근경색, 심부전, 뇌졸 중, 뇌경색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 래하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암페타민은 정신분열병과 유사한 정신 증상을 유발 할 수 있다. 특히 환청이나 환시 등의 현상이 뚜렷 하며 대부분 자신의 상황을 투사

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즉, 본인이 범법을 행한데 대한 두려움으로 경찰에 쫓기고 있다는 망상과 이 와 관련되는 환청 등을 호소하는 것 등이다. 또한 주위의 변화에 민 감하고 쉽게 폭력적인 행동을 보 이는 특징을 보이기도 한다. 금단 증상은 기타 우울증과 유사 한 양상을 보이지만 양상은 더 심 하다. 기분의 변화는 자살 사고를 동반하는 우울증, 주의력 및 집중 력 저하 등의 양상을 보일 수 있고 체중감소, 빈혈, 기타 영양 결핍 증 세를 보일 수 있고 경련 발작을 초 래하는 경우도 있다. 코카인은 볼리비아나 페루 지역 의 코카나무에서 추출한 약물로 과거 원주민들은 이를 씹어 행복 감을 즐기려 했었다. 코카인은 행 복한 느낌을 고취시키는 효과를 갖고 있다. 따라서 이 물질을 경험 한 사람들은 짧은 기간의 사용만 으로 의존 상태에 이르게 된다. 또 한 코카인은 반감기가 짧기 때문 에 기분 고조 상태를 유지하기 위 해 빈번하게 투여해야 한다. 코카인 사용 시 보통 기분 고조 상태를 느끼며 이후 활기가 넘치 고, 사교성이 좋아진 듯 하지만, 말 이 많아지고, 불안해하거나 긴장감 을 느끼기도 한다. 만성적 사용시 피로감, 우울감, 사회적 위축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코카인을 과량 사 용할 경우 심혈관 장애, 뇌혈관 장 애, 경련, 고열, 호흡장애 등이 나 타날 수 있다. 특히 젊은 사람에서 심근경색이나 심장 정지, 뇌졸중 등의 심각한 상태를 유발하여 사 망에 이르는 경우도 많으며 정신 증상으로는 극심하게 화를 내거나, 자극에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고, 판단장애, 충동적 성행위, 공격성, 과다행동, 환시, 환촉 등의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이러한 상태는 통 상 24시간 내에 사라지는데 약물 효과가 떨어지는 시기에는 극심한 우울감, 불쾌감, 불안, 피로감 등을 느낄 수 있다.

Amy Eun Heo 실버레이크 한방클리닉 침술 및 한의학 박사 832-434-9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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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6, 2018

코 리 아 월 드 | 43 |

|한국뉴스|

이권통치, 국정농단

이명박, 박근혜 전대통령 ‘보수정권 10년’ 이명박 전 대통령(77)이 14일 검 찰청 포토라인에 섰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농단 혐의로 구속된 지 약 1년 만이다. 2007년 대선에 서 정권을 탈환해 보수정권 1?2기 를 이끈 두 전직 대통령은 이렇게 1년의 시차를 두고 나란히 구속될 가능성이 커졌다. ‘보수정권 10년’ 이 전직 대통령의 구속과 검찰 수 사 장면을 보이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이 받는 혐의는 뇌 물수수 등 17개에 달한다. “범죄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더불어민 주당 추미애 대표), “불법, 비리, 부 패의 종결자”(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라는 말이 나왔다. 검찰의 수사 결과를 보면, 시작 부터 부정한 정권이었다. 현대자동 차 협력업체 다스의 실소유주는 이 전 대통령이다. BBK 주가조작 사 건, 또 그와 직결된 다스 실소유주 문제는 2007년 대선의 가장 큰 쟁 점이었다. 이 전 대통령은 물론 그 가 속한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 은 다스 실소유주 의혹을 부인했 다. 검찰과 특검은 허술한 수사로 이 전 대통령에게 면죄부를 줬다. 그런 와중에 이 전 대통령은 대 선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에게서 8 억원의 불법자금을 받았다. 대통령 에 당선된 뒤에는 20억원대 축하

선거로 박 전 대통령 당선을 도왔 다. 그렇게 집권한 박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직권남용, 공무원 기밀누 설 등 혐의로 탄핵된 뒤 구속됐고, 법원의 1심 선고를 앞둔 상태다.

금을 더 받았다. 재임 중에는 국정 원에서 거액의 특수활동비를 받아 쌈짓돈처럼 썼다. 삼성으로부터 다 스의 미국 소송비 60억원을 대납 받았다. 최근 드러난 여러 혐의 사실에 견주면 재임 중 불거진 내곡동 사 저 부지 의혹은 가벼운 편에 속한 다. 이 전 대통령 측근인 이상득? 최시중?천신일?원세훈?박영준? 신재민은 기업 등에서 불법자금을 받아 줄줄이 감옥에 갔다. 측근이 던 정두언 전 의원은 “MB는 정권 이 아니라 이권을 잡았다”고 했다.

민주화 이후 잊고 살던 사찰과 정치공작의 악몽이 부활한 것도 MB 정부 때다. ‘VIP에게 일심으로 충성하는 친위조직’인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은 정권의 친위 대처럼 움직이며 공무원은 물론 기 업인, 언론인의 뒤를 캐고, 직장에 서 내쫓고, 재산을 빼앗았다. 국가 정보원은 댓글 공작으로 정치와 선 거에 개입했고, 정권에 비판적인 시민들에게 ‘종북’ 딱지를 붙였다. 이명박 정권 정치공작의 궁극적 수혜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었다. ‘MB 국정원’은 댓글 공작 등 관권

그리고 이날 이 전 대통령이 피 의자로 검찰에 출석했다. 2012년 대선을 계기로 ‘정적’에서 ‘운명공 동체’로 돌아선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이 집권한 순서의 역순 으로 1년 시차를 두고 검찰청사에 불려나온 것이다. 이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을 놓 고 보수정권 10년의 정치적?도덕 적 파산을 보여주는 대단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박 전 대통령 집권 에 이 전 대통령이 관여했고 이 전 대통령 집권은 거대한 거짓말에 힘 입었다는 점에서다. “지체된 정의 는 정의가 아니다”라는 법언이 있 다. ‘지체된 정의’로 인해 한국 사 회는 권력형 비리의 창궐, 민주주 의 훼손, 국가시스템 붕괴라는 막 대한 비용을 치렀다. 국가 전체가 거대한 퇴행을 경험했다는 점에서 ‘잃어버린 10년’이 아니라 ‘마이너 스 10년’에 가깝다는 얘기도 들린 다. 그에 대한 정치적?도의적 책임 에서 자유롭지 않은 한국당에선 이 날 ‘사과’나 ‘유감’을 표명하는 논평 이 나오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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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6, 2018

|한국뉴스|

문 대통령 → 트럼프 → 김정은

문 ‘트럼프 띄우기’서 출발

한반도 주변국 정상들의 칭찬과 덕담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북핵 긴장 국 면이 대화와 외교 국면에 들어섰음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초만 해도 ‘말 폭탄’을 쏟아냈던 도널드 트럼 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이 북·미대화에 대한 덕담을 주고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백악관에서 “북한이 아주 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 다. 그는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린 하원 선거 지원유세에선 청중들이 “김정은” 언급에 야유를 보내자 “아니다. 매우

긍정적이다. 만남 이후엔 그래도 되지 만 지금은 매우 나이스해야 한다”고 말 했다. 김 위원장도 남한 특사단을 통해 트 럼프 대통령에게 북·미 정상회담을 하 면 둘이서 역사적 돌파구를 만들 수 있 을 것이란 입장을 전달했다고 뉴욕타 임스가 이날 보도했다. 칭찬 릴레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주 도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의 전화통화나 기자회견 등 기회가 될 때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압박 정

‘권력형 성폭력’ 입건자

5년 사이 165%나 늘어 최근 ‘미투(#MeToo·나도 고발한 다)’ 운동으로 드러난 성범죄 중 많은 사례가 직장이나 조직 내에서 권력과 지위를 이용해 저지르는 이른바 ‘권 력형 성폭력’이다. 실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연극 연출가 이윤택씨 등 업무상 지위를 앞세운 성범죄에 적용하는 죄목인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추행’ 혐의

경찰 입건자가 최근 5년 새 16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올라 온 경찰청 범죄통계를 보면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추행’으로 경찰에 입건된 사람들은 2011년 121명에서 2012년 163명으로 늘어났고, 2013년 231명으로 처음 200명을 넘었다. 이 후 2014년에는 234명, 2015년에는

책이 북한을 대화로 나오게 만든 동력 이라고 치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 공 을 부각시켜 외교적 해법 추구의 모멘 텀을 키워가겠다는 뜻이 담겼다는 분 석이 나온다.

기와 지혜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5일 특사단에게 “문 대통령에 상당한 를 갖고 있다”는 말을 했다고 정 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트럼프 대통령 이 북·미 정상회담을 수락하자 트위터 에 “트럼프 대통령 리더십은 북한과 평 화를 희망하는 세계인들의 찬사를 받 을 것”이라고 썼다. 정의용 국가안보 실장은 8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 을 만나 “문 대통령이 조찬기도회에서 500명의 목사님들 앞에서 트럼프 대통 령에 대한 감사 말씀을 하셨다”고 전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 면담 후 대변인을 통해 “문 대통령의 좋은 말씀에 대단히 감사하다”고 밝혔다.

미·중 정상 간에도 덕담이 오갔다. 트 럼프 대통령은 9일 시진핑(習近平) 국 가주석과의 전화통화 후 트위터에서 “시 주석은 나에게 미국이 험악한 대안 을 추구하기보다는 외교적으로 문제를 풀려고 노력하는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며 “중국이 계속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CCTV도 정상 간 통화 내용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한 적극적 염원에 찬 사를 보낸다”(시 주석), “미국이 북한과 대화해야 한다고 견지했던 시 주석 주 장이 정확한 것임이 증명됐다”(트럼프 대통령)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 합의 후 “어려운 결단을 내려준 두 지도자의 용

308명, 2016년에 321명으로 매년 증 가하고 있다. 5년 사이 165% 이상 늘 어난 것이다. 특히 2013년 입건자가 전년 대비 41.7% 증가하는 등 가파르게 늘었는 데, 이는 2013년 6월 성범죄에 대한 친고죄 폐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친고죄 폐지 전까지는 피 해자가 고소 등 처벌 의사를 표해야 만 성범죄를 처벌할 수 있었다. ‘업무상 위력’이란 폭행이나 협박 이 없더라도 상하가 뚜렷한 관계에서 가해자의 사회·경제·정치적 지위를 이용한 범죄에 적용하는 개념이다.

업무상 권력관계에서 피해자가 마 음대로 할 수 없게 만드는 이런 ‘위력’ 을 이용해 성범죄를 저질렀다면 이 법 조항이 적용돼 처벌받게 된다. 직장 내 성폭력처럼 업무상 위력을 이용해 발생한 성범죄는 특성상 외부 에 알리기가 더 어렵고, 알려진다 해 도 피해자가 상급자나 조직의 합의 종용 등으로 가해자에 대한 처벌 의 사를 밝히기 쉽지 않다. 하지만 친고 죄 폐지 후 경찰이 관련 혐의를 인지 하기만 해도 수사가 가능해지면서 입 건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 관계자는 설명했다.

전한 대북 신뢰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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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교회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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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pel

NO.1 Korean Weekly Newspaper

Page 50 | MAR 16, 2018

내가보고 싶은 한국방송·한국영화를 원하는 시간에 고화질로 즐기세요!

종교뉴스

천당 아래 분당, 그 위에 교회당

분당 대형교회들 아직도 부흥 중 ‘천당 아래 분당’

이나란히 할 수 있다는 주민들의 자부심이 높은

2012년 10월 신자들의 수평이동을 막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려 지금까지 지키고 있다.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서울 강남과 어깨를

곳이 바로 분당이다. 깔끔한 주거환경과 교육, 복지시 설 등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이 중 교회는 분당 30년 역사의 ‘길벗’이었다. 분당 사회복지의 대다수를 교회가 담당한다는 통계도 있다. 교회는 분당지역 사 회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담임목사 승계를 안정적으로 마친 지구촌교회(진 재혁 목사)와 할렐루야교회(김승욱 목사), 기존 교인 의 수평이동 지양을 선언한 분당우리교회(이찬수 목 사) 등 분당의 교회들은 이곳의 역사를 생생하게 증 언하는 살아있는 화석(化石)과 같다. 지난 1~10일 분당 대형교회 교역자와 성도 100명 에게 문자, 이메일 등을 통해 교회성장의 요인을 물었 다.

설원로목사의 영향이 컸다. 국제통화기구(IMF)

문조사에 따르면 지구촌교회 성장에는 이동원

구제금융 사태 때 고난을 당한 많은 이들이 이 교회 를 찾았다. 이 목사는 ‘∼할 때’ 시리즈 설교에서 “우 리 삶 자체가 변하지 않는다면 경제가 회복돼도 더 큰 타락의 심연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각성을 촉구했다. 이 교회 박모(53) 성도는 “이 목사는 성경 본문에 충실한 설교를 하면서도 감동을 주고 마음의 결단을 내리게 했다. 세상에 나가 살아갈 힘을 준다” 고 했다. 분당우리교회는 신선한 운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담임목사 및 장로를 대상으로 임기제를 실 시하고 교회건물을 별도로 두지 않는 방식도 혁신적 인 사례로 꼽혔다. 기존 신자의 등록을 받지 않는다.

분목사)는 2011년 갈등과 내분으로 소송전이 이

다. 또 당회 결정사항을 주보에 공개하면서 각종 지출 을 알리고 투명성을 확보하려 애쓴다. 재정의 30% 정 도를 선교 및 구제, 장학사업에 사용한다.

당신도시 제1호 교회인 분당중앙교회(최종천

어지면서 큰 위기를 맞았다. 많은 성도가 타 교회로 옮겨갔고 교계의 질타도 쏟아졌지만 소송에서 무혐 의 판결을 받아 명예를 회복했다. 이 과정에서 부지 6000여평을 매각, 이를 기독대학에 기부하고 장학금 과 제3세계 지원 등에 사용할 것을 발표했다. 예수소망교회(곽요셉 목사)는 경건한 예배를 강조 한다. 주일예배 때 흔한 광고나 교회소식 시간이 없 다. 오직 예배에 집중하기 위함이다. 보통 직분자가 맡는 주일예배의 대표기도를 일반성도도 참여한다. 성가대의 찬양 후나 설교시간 중에 “아멘”을 외치거 나 유도하지 않는다.

분련으로 성장했다. 이 교회의 10주 제자훈련 과

당구미교회(김대동 목사)는 상담목회와 제자훈

정과 세미나는 교계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연세대에 서 상담학 박사학위를 받은 이 교회 김 목사는 “제자 훈련이란 한마디로 예수님의 사람이 돼서 예수님의 삶을 살아가는 훈련”이라며 “제대로 된 제자훈련은 가정의 행복과 교회성장의 첫 열쇠”라고 했다. 우리들교회(김양재 목사) 판교성전도 주민들이 선 호한다. 이 교회는 말씀묵상, 가정회복, 영혼구원에 목표를 두고 특히 이혼위기 가정회복 프로그램과 자 살예방 프로그램 등이 인상적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이보리교회, 한소망교회, 여의도순복음분당교회,

밖에 한신교회와 새벽월드교회, 가나안교회, 갈

당만나교회 김병삼 목사에겐 몇 개의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소통, 젊음, 설교…’ 특히 도전과 실 험을 멈추지 않는 목회자로 유명하다. 김 목사 스스 로 ‘현대예배’라는 말을 자신이 처음 썼을 것이라고 주장할 정도다.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려야 한다(요 4:24)’는 그의 소신은 변함이 없다. 교회 안에 흡연실 이 있다. 1층 문 앞 흡연실에 TV가 있어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만든 것이다. 그러다 본당에서 예배를 드리려 담배를 끊는 사람도 있다. 할렐루야교회는 김상복 원로목사의 온화한 성품 과 복음적인 설교로 성장을 이끌었다. 특정교단에 속 하지 않은 독립교회이지만 기성 교단을 배격하지 않 고 대부분의 교단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구원 (Salvation)의 신앙, 성장(Sanctification)의 신앙, 섬 김(Service)의 신앙으로 대표되는 3S신앙을 추구한 다. 아프가니스탄 피랍사태로 알려진 샘물교회(최문 식 목사)는 매주 주보에 지난 주 헌금액수를 공개한

주님의교회, 성현교회, 열린하늘문교회, 불꽃교회 등 도 전도활동을 펼치며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행정구역상 분당은 아니지만 인근 성남 수정구 선 한목자교회(유기성 목사)와 용인 수지구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도 분당 거주 교인들이 많다. 2003년 부임한 유 목사는 제자훈련을 실시했다. 직 접 강사로 나서 교인들이 예수님과 인격적 교제를 갖 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성경공부를 하고 은혜 받 은 부분을 나누며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성도들에게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라는 물음을 던져보 도록 했다. 소 목사는 한국교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 을 펼치고 있다. 동성애반대 운동을 벌였고 최근엔 종 교인과세 문제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소 목사는 지난 10여년간 6·25전쟁 참전용사 보은행사를 벌여 미국 을 비롯한 여러 나라와의 교류·협력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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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6, 2018

코 리 아 월 드 | 51 |

|종교뉴스|

교회 ‘종이 주보’를

휴대전화로 보는 ‘스마트 주보’ 한국내 최초로 ‘주보 앱’ 개발한 ㈜정보넷 보고 대부분 버린다. 이로 인해 일부에서는 낭비사례로 지적되고 있다. 보통 교인 1000 명이 출석하면 주보는 최소 1000부 이상 매 주 인쇄된다. 이런 낭비 요소를 없앴다는 게 주보 앱이 가져올 획기적인 변화다. 매주 주 보를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교 회는 종이 주보를 인쇄하지 않아 재정을 크 게 절약할 수 있게 된다.

IT 기술로 교회를 지원하기 위해 20년 전 세워진 믿음의 기업 ㈜정보넷이 교회 주보에 최적화된 100%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방 식의 스마트 주보 앱을 국내 최초로 개발, 관 심을 끌고 있다. 특히 매우 저렴한 가격에 최 고 기능의 주보 앱을 교회별로 제작, 운영까 지 맡아서 해준다는 점이 눈에 띈다. 한국교회는 거의 모든 교회가 종이 주보를 인쇄해 매주 전 교인에게 배포하고 있다. 주 보에는 예배순서, 교회·교우 소식, 헌금영수 명단, 예배 담당자 안내 등을 수록해 교인들 에게 알림으로써 교회 공동체 유지에 중요한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데 성도들은 주보를 예배시간에 잠시

정보넷 김선향 이사는 “주보 앱으로 바꾸 면 교회 규모에 따라 다르겠지만 통상 연간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씩 절약할 수 있다. 이를 선교나 구제 등의 다른 선한 일에 쓸 수 있을 것”이라며 “개발된 주보 앱은 종이 주보 보다 활자 크기가 크고 선명하며 지난 8주간 의 주보도 모두 볼 수 있어 편리하다”고 소개 했다. 또 “여기에 담임목사 설교를 동영상과 전자책으로 볼 수 있고, 안내자들이 종이 주 보를 문 앞에서 나누어 줄 필요도 없다”고 덧 붙였다. 이전에도 교회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지 난 주보를 볼 수 있었다. 또 주보를 다운받거 나 펼쳐보는 기능들도 있었다. 하지만 이미 종이로 편집된 주보를 단순히 스마트폰에서 불러오다 보니 이리저리 확대해야 했고 가독 성이 매우 떨어져 보기에 불편했다. 따라서 종이 주보를 대체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정보넷은 인터넷을 통한 복음 전파의 중요 성을 알고 도메인서비스, 교회 홈페이지 제작 및 웹서비스, 미디어호스팅 서비스 등을 해온

업체다. 서버기술, 보안, 관리에 최적화된 기 업이다. 그간의 기술을 접목해 만든 이 앱은 주보가 예배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장 애나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4중 백업, 분산 처리 시스템을 적용했다. 주보 앱을 신청하면 정보넷은 각 교회의 기 존 주보에 맞는 앱을 저렴한 가격에 제작한 다. 이어 교회별 주보 앱 이름으로 플레이스 토어와 앱스토어에 등록한다. 성도들은 두 곳 중 한 곳에서 자기 교회 이름의 앱을 검색해 설치하면 된다. 기존 종이주보 양식에 맞게 앱을 그대로 만들며 종이 주보에 실리던 내용 이 100% 동일하게 실린다. 교회는 인디자인 등으로 만든 편집파일이 아닌 한글파일, 텍스트파일을 정보넷으로 보 내면 되기 때문에 편집, 인쇄, 제본 등으로 인 한 불편도 크게 준다. 성도들은 교회에 오기 전 앱을 실행해 금주 주보를 다운로드하면 된 다. 이후에는 네트워크 연결이 필요하지 않아 수만 명이 앱을 동시에 실행해도 속도가 저 하되지 않는다. 아울러 스마트폰이 없는 노년 성도들을 위해서는 큰 활자의 종이 주보를 교 회에 전송해주기 때문에 교회는 이를 프린터 로 인쇄해 소량만 사용하면 된다. 주보 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스 마트주보닷컴에 접속해 살펴볼 수 있다. 또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신탄제일 교회 주보 앱’을 검색, 설치해 실제 활용되는 주보 앱을 사례로 볼 수 있다.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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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6, 2018

|칼럼|

ㅣ목회칼럼ㅣ

하나님의 가족으로서의 교회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가 외인 도 아니요, 손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 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 이라”(에베소서 2:19). “만일 내가 지 체하면 너로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 게 행하여야 할 것을 알게 하려 함이 니, 이 집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교회 요, 진리의 기둥과 터이니라”(딤전 3:15). 교회는 하나님의 가족이요, 권 속인 것이다. 에베소서에 나오는 “하 나님의 권속”`이라는 표현은 NIV에 서는 “members of God’s household” 로 번역된 것을 알 수가 있다. 교회 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삼고, 그의 자 녀들이 함께 모여 사는 하나님의 집 인 것이다. “하나님의 가족”이 되는 것은 혈통의 문제가 아니라, 오직 믿 음의 문제인 것이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 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 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 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요한복음 1:12-13). 우리가 믿음으로 예수 그 리스도를 영접하게 될 때에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동시에, 또한 다른 하나님의 자녀들과도 자동적으 로 형제, 자매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가족으로서 의 교회”의 회원들을 “형제들”이라고 불렀던 것이다. 그러므로 같은 한 교회를 섬기는 성도들 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를 주로 고백하며, 구주로 믿는 자들 은 전 세계에 어느 교회를 섬기든지 우리 모두는 같은 “형제들”이요, 같 은 “자매들”인 것이다.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는 성도는 고국인 한 국을 떠나 태평양 바다를 건너 멀고 먼 이 미국 땅에 와서 산다 할찌라도, 우리는 혼자가 아닌 것이다. 믿음 안 에서 우리는 영적인 하나님의 자녀 로서 한 가족의 멤버들인 것이다. 필 자도 모두 4형제들이지마는 한 동 생은 케나다에서 살고 있고, 또 하나 는 중국에 살면서 선교사로서 살아 가고 있고, 한 동생은 한국에서, 필자 는 장남으로서 미국에서 살고 있다, 말하자면 우리 가족은 “International Family”인 셈이다. 형제들이 뿔뿔히 흩어져서 살고 있다 할찌라도 필자 는 결코 혼자가 아니라, 항상 교회의 멤버들과 함께하는 형제로서, 자매로 서 하나님의 한 가족으로서 살아가

고 있으니 얼마나 감사하고, 얼마나 든든한지 모른다.

사람들만이 교회의 신비함을 체험할 수가 있는 것이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모든 가 족들을 동원해서 예수님을 찾아 나 선 적이 있었다. 맏아들 예수가 집안 일을 돌보지 않고 밖으로만 나돌기 때문에 그를 찾아 할 말을 해야 겠다 는 생각을 가졌던 것이 분명하다. 그 런데 예수님은 자기를 찾는 어머니 와 친족들에게 무례한 발언을 하였 던 것이다. 친족을 향해서는 눈길을 주지 않은 채, 앞에 있는 제자들을 가 리키며, “너희와 같이 하나님의 뜻 을 따라 살겠다고 헌신한 자가 바로 내 형제요 자매요 가족이다”(마가복 음 3:35,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 머니이니라”) 라고 말씀하셨던 것이 다. 이것은 혁명적인 발언으로, 그 뜻 은 육신의 가족에 대한 책임을 부정 하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관점 에서는 하나님을 믿는 하나님의 백 성이 가족이라는 가르침을 주기 위 한 것이엇다. 그러므로 교회에서는 서로가 서로에게 형제, 또는 자매가 되는 것이다. 실제로 교인들에 대한 호칭을 형제, 자매로 부르는 것은 이 상한 일이 아니라, 정상적인 것이다. 그 호칭은 오직 구원받은 신자들에 게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이므로 영광 스러운 호칭인 것이다. 예수님의 발 언에서 볼 수 있듯이 교회란 어떤 종 교기관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구성케 하시는 “새 가족”인 것이다. 형제처 럼 지내는 집단이 아니라, 바로 형제 인 것이다. 이렇게 하나님의 가족 개 념을 가지고 교인들을 위해서 목숨 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헌신한

얼마 전인 2017년 11월 5일에 센 엔토니오 근교에 있던 교회에서 14 세의 목사 딸과 5세 아동 등 무려 26 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하는 참 극이 벌어진 적이 있다. 26세의 백인 남성이 단독범행하였고 총격범이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었다. 바로 그 전달인 1일에 모두 58명의 목숨 을 앗아간 라스베가스 총격 사건 이 후 불과 한 달여 만에 엄청난 인명 피 해를 낸 참사가 또 벌어지므로 미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적이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서덜랜드 스프링스 4 번가 500블럭에 위치한 제1 침례교 회에 주일 예배일인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완전 무장을 한 괴한이 들어 와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을 겨냥하 여 마구 총을 쐈고, 여러 명이 쓰러졌 었다는 것이다. 총격 당시 제1침례교 회 담임목사인 프랭크 포머로이 목 사는 다른 지역에 있어서 피해를 당 하지 않았지마는, 그의 딸이 사망하 고 말았다. 그러니까 이 교회 가족들 은 모두 약 50여명이었는데, 이들이 하나님의 한 가족으로서 하나님 앞 에 예배를 드리다가 많은 성도들이 목숨을 잃고 만 것이다. 이들의 죽음 이 비록 매우 처참하고, 비극적인 일 로 보여진다 할찌라도, 이들은 하나 님의 가족으로서 함께 하나님 앞에 영광스러운 예배를 드리다가 하나님 의 부르심을 받아 저 영원한 천국으 로 들어가게 된 것이다.

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요한일서 3:16). 이 구절에서 “형제들”이란 혈 족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교 인들, 즉 성도들을 가리킨다. 얼마 전 까지 알지 못하였던 사람들이지만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가족으로 서 로 만나게 되면서, 서로를 가족으로, 형제로, 자매로 알아 목숨까지 내어 놓는 사랑을 하게 되는 것이 바로 교 회 공동체의 특성인 것이다. 얼마 전 에 필자가 섬기는 교회에 출석하시 던 권사님 한 분이 하나님의 부르심 을 받으신 적이 있었다. 그래서 장례 식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한인 커뮤 니티에서 상당히 떨어진 한 장례식 장에서 “천국환송예배”를 드렸는데, 필자가 섬기는 교회의 성도들이 거 의가 다 참석하셔서 유가족들과 함 께 울면서, 유족들을 믿음과 사랑의 말로 위로하면서 격려하는 모습들 이 얼마나 보기에도 좋았고, 얼마나 마음이 뿌듯하였는지 모른다. 한 분 하나님을 아버지로 고백하며, 섬기 는 공동체는 그야말로 하나님의 가 족 공동체요, 사랑의 공동체인 것이 다. 그래서 하나님의 가족들(교회)은 슬픔도 함께 나누어야 하며, 기쁨도 함께 나누어야만 한다.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는 것이 마땅한 것이다. 요 즈음 우리 주변에 개척하는 교회들 이 여기 저기 많이 늘어나고 있는 것 을 본다. 그 모든 교회들까지도 성도 들이 “하나님의 한 가족”임을 분명히 확신하고, 주 안에서 한 형제 자매로 서 서로 사랑하며, 서로를 위로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서로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는 “하나님의 가족 공동체” 로서, “사랑의 공동체”로서 우뚝 세 워지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아멘.

이인승 새 믿음장로교회 담임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 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

코리아월드 종교 칼럼니스트 남부개혁신학교 교수 및 학생처장


Column

MAR 16, 2018

코 리 아 월 드 | 53 |

|칼럼|

ㅣ목회칼럼ㅣ

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 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께서 다스리시고 통치 하실 때 우리 상황에서 벗어나 하 나님을 주목하게 됩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리 아니하실 지라도 전능하신 하님이 약속하셨 기에 그 약속은 이루어집니다. 그 것이 바로 은혜입니다. 우리의 시 선이 고정되고 묶여 있어도 하나님 은 그 약속을 지켜 가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택하신 백성들의 삶은 믿 음으로 반응하기 원하십니다. 우리의 시선을 맞추는 것이 무엇 입니까? 그것은 바로 기도입니다.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이라 할지라 도 그 상황에 시선이 묶이지 않기 를 축원합니다. 하나님의 전능하신 오른팔로 그 하나님께 기도로 주목 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당신을 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 소 개합니다. 아브람과 사래의 이름을 바꾸어 주십니다. 창세기 17장 5, 15절 “이제 후로 는 네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아 니하고 아브라함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너로 열국의 아비가 되게 함 이니라. 하나님이 또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네 아내 사래는 이름을 사래라 하지 말고 그 이름을 사라 라 하라” 아브라함과 사라 새 이름을 주셨 는데 열국의 아버지, 열국의 어머 니라는 뜻입니다. 많은 이들의 아 브라함과 사라의 이름을 부르게 될 것이고 우리는 많은 이들의 이름을 연상할 수 없지만 정작 아브라함과 사라는 그 이름을 들을 때마다 새 이름을 주시고 주변 식구들에게 내 이름이 바뀌었어요. 많은 이들의 아버지요, 얼마나 스스로 우습겠습 니까? 99세 할아버지가 이렇게 애 기할 때에 아브라함도 마음속으로 웃었습니다. 많은 이들의 부르는 것 자체가 우스웠습니다. 아브라함과 사라의 새 이름을 주 신 것처럼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간 혹 주셨습니다. 게바는 베드로라 약속을 성취하겠다는 의지가 포함 됩니다. 날마다 그의 이름을 자신 을 부르라는 것입니다. 나를 통해 서 이루실 약속을 믿음으로 바라보 라는 것입니다. 내가 반석과 같이 사용하실 것이다. 그 이름대로 교 회에 반석이 되게 하셨습니다.

우리에게 새 이름 주신 것 아나 요? 우리는 원래의 이름은 죄인입 니다. 우리에게 새 이름은 의인이 라는 이름입니다. 아주 생소하지 요? 우리는 원래 죄의 종, 사망의 종, 죄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 도 안에서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서 주신 이름이 의인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주신 새 이 름을 다른 사람에게 그 이름을 부 를 수 없어요. 자신의 몸을 보면 부 를 수가 없었어요. 값없이 은혜로 의인이라는 주시고 우리의 몸을 보 세요. 우리의 현실을 보세요. 불가 능하잖아요. 죄에 대하여 연약하고 우리를 향하여 새 이름으로 부를 수 있나요? 놀라운 것은 하나님께 서 아브라함에게 새 이름을 주시고 약속을 성취할 것을 바라보게 하시 고 신뢰조차 잃어버렸을 때 하나님 의 열심으로 약속을 성취해 주셨습 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값없이 주 셨다는 사실입니다. 어떤 일을 하든지 불의가 담겨져 있습니다. 우리 스스로가 의인이라 고 부르기에 주저하게 됩니다. 예 수 그리스도의 몸을 입혀 주시고 완전한 의인으로 영생을 주시고 하 나님이 성취하실 것입니다. 선한 열매 맺을 수 있는 기능이 모든 것 이 상실 한 것처럼 하나님의 약속 을 성취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 다. 하나님은 약속을 이루시는 분입 니다. 저는 확신합니다. 우리는 의 인이라는 새 이름을 주신 분인데

성령께서 동행하시고 그리스도의 장성함에 이르기까지 예수 그리스 도의 재림 때까지 그의 몸에 입게 하시고 하나님이 부르셨던 그 이 름, 영원한 기업을 영원한 안식을 믿습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이 기 때문입니다. 이루어 성취하시는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엘샤다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렇 다면 이 하나님에 대한 신자의 태 도는 무엇입니까? 바로 이것입니 다. 나를 주목하지 말고 하나님을 주목하자! 아브라함이 하나님에 마지막까 지 신뢰를 잃어버린 이유는 자신의 시선으로 환경과 몸을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그에게 찾아온 하나님 은 엘 샤다이 하나님으로 하나님을 바라보라고 말씀하십니다. 나에게 는 답이 없습니다. 나는 부족하고 연약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나의 하나님 되심을 믿음으 로 붙잡고 나아가기 소원합니다. 안드레는 오병이어를 주목했습 니다. 이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습 니까? 맞지요. 다윗은 골리앗 앞에 서 하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12정 탐꾼 중에 10명은 자신의 상황을 바라보면 항상 답은 할 수 없는 거 에요. 절망과 낙심할 수밖에 없어 요. 하나님을 바라보았어요. 그들 은 우리의 밥이라. 내게 주어진 전 략의 답이 아니라 나와 함께 하시 는 하나님! 그 하나님을 바라보았 을 때 선포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주목하는 저와 여러분

나는 할 수 없지만 성령으로 이 루어 가실 줄 믿습니다. 엘 샤다이 하나님으로 믿습니다. 반드시 하나 님께서 치료하시고 온전케 하실 줄 믿습니다. 질병으로 고통 당하고 있는 집사님, 자녀들, 제 믿음이 약 한 것 아시죠? 내게 믿음을 주시옵 소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 주시 옵소서! 믿음으로 바라보기를 원하 십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 주 실 때에 믿음으로 보게 하여 주시 옵소서! 하나님께서 암 덩어리를 제거해 주실 줄 믿습니다. 주위 사람들이 뭐라 해도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엘 샤다이 하나님! 하나님이 먼저 찾아오시고 십자가로 죽으셨고 우 리의 구원자가 되어 주셨습니다. 그 하나님이 천국 그날까지 전능하 신 오른팔로 개입하시고 보여주실 줄 믿습니다.

이광재 목사 휴스턴 예닮교회 담임 e-mail: lkj4960@gmail.com


Column

| 54 | KOREA WORLD

MAR 16, 2018

|칼럼|

ㅣ좋은 글ㅣ

봄을 맞이하는 詩 박찬성 시인은 「겨울 가는 길로 봄 오는 날」이란 시를 이렇게 전 하고 있다. “①겨울 떠나는 길로 봄 오는 날, 강에서 들판 끄트머리 쏟아내던 사 태안개 사이사이, 발그레 한 뺨으 로 웃음 쏟아놓을 산동네 진달래 처녀는 스치는 바람에 삼단 같던 마음 풀어져 어질러질까?/겨울 떠 나는 길로 봄 오는 날, 그믐달 따라 오던 희부연 새벽은 소름 돋친 짧 은 머리 지평을 따라, 야외 극장 화 면 끝 자막 바삐 올리고 덩달아 딸 려온 이른 아침 해 산마루에 엎드 려 궁둥이 쳐들고 일어나기 싫은 가?/봄 오는 길로 겨울 떠나는 날, 까치 쌍쌍 노래 흉내에 무대 인사 바쁜 사이 새들 갈채에 환호소리 에, 몹시도 궁금한 목련 큰 눈망울 ‘청아!’ 심학규 눈 뜨려 할 때 자리 털고 일어나던 9회말 겨울, 고개 돌 려 남은 사연이 알고 싶은가?/봄 오는 길로 겨울 떠나던 날, 대지는 이불 걷어차듯 개구리 차 내고, 봄 나물 내뱉고, 기지개 하품할 때, 꽃 들은 기다리다 못해 망울져 뜨겁게 속이 다 탄다.” ②“봄이 오면 나도, 예쁜 꽃 한 송이 피우고 싶어. 어울려 피는 꽃 이 되어 더불어 나누는 향기이고

싶어/용서의 꽃은 돌아선 등을 마 주 보게 하고, 이해의 꽃은 멀어 진 가슴을 가깝게 하지/겸손의 꽃 은 다가선 걸음을 머물게 하고, 칭 찬의 꽃은 마음을 이어주는 기쁨이 되지/나눔의 꽃은 생각만 해도 행 복한 미소, 배려의 꽃은 바라만 봐 도 아름다운 풍경인걸/사랑과 믿음 의 빛으로, 내가 어디에 있건, 환히 나를 비추는 당신, 햇살같이 고마 운 당신에게, 감사의 꽃도 잊어선 안 되겠지”(이채/2월에 꿈꾸는 사 랑) ③“호숫가 거니는데 들려오는 스 프링 소나타(베토벤의 소타나 5번 1악장), 경쾌한 선율 날개 달아, 물 위 걸어다닌다, 물결은 은빛 귀 열 어, 환희에 춤추고, 빛바랜 억새며 흰목물떼새, 음계에 팔랑 몸 싣는 다. 일어나라 세상이여, 베토벤의 연인들이여, 가벼운 눈인사는 어떨 까, 미묘한 숨들의 씨앗 간 지르는, 어린 봄 소나타, 연초록 실타래 풀 기 시작한다”(박현숙/봄 소나타) ④“작은 햇살 문틈을 비집고 들 어와, 그녀의 얼굴 위에 앉는다/지 금쯤, 산 찾아 휘파람 소리 내며, 진 달래 영취산, 산수유 지리산, 쌍계 사 벚꽃 찾아 쏘다닐 여자/계절을 잊은 채 때 되면 밥 먹고 주사 맞고

잠 자고/작은 창문 앞에서, 하얀 손 으로 얼굴을 가린다”(백경화/어느 봄날에) ⑤“꽃신 신은 봄이 살금살금 찾 아든 정원, 은빛 햇살 팔을 길게 뻗 는다. 앙상한 산수유 우듬지 어루 만지며 터질 듯 말 듯 탱탱한 꽃 망울에 따스한 온기 한 줌 불어넣 고 있다. 아직 이파리 피워내지 못 한 목련나무 가지에 까치 두 마리 봄소식 물어다 놓고 바람은 신바 람 나 이리 기웃 저리 기웃 마른 나 무껍질 사이를 비집고 들랑날랑 댄 다. 구름도 비켜 가는 한낮의 하늘 은 한층 더 높이 발돋움하고 있다. 병아리 주둥이만큼 뾰조록 내미는 산수유 꽃눈은 바깥세상을 탐한다. 언제쯤 터질까 저 앙다문 잎, 두드 러기 일 듯 올망졸망 매달린 꽃망 울, 가지는 간지러워 온 몸을 비비 틀고, 꼼지락 꼼지락 물을 빨아올 리는 여린 뿌리는 의연하게 잔설을 밀어내느라 안간힘을 쓴다. 메마른 나뭇가지도 바람의 농간에 놀아나, 새순을 톡톡 틔우는 봄이 오는 길 목, 차디 찬 서릿발이 성급하게 뒷 걸음질 친다”(이선/봄이 오는 길 목) ⑥“신분상승도 아니다, 언제나 뽑아 쓸 수 있는 카드도 아니다,

[겨자씨]

다윗과 모야무지 모야무지(暮夜無知)의 뜻은 “한밤중이어서 아는 이가 없다”입니다. 바로 이 모야무지가 많은 사람을 죄악으로 유혹합니다. 후한서에 형주자사가 된 양진의 일화가 나옵니다. 창읍 태수가 황금 10근을 들고 형주자사를 찾아와 “깊은 밤중이라 아는 이가 없다”고 말합니다. 양진이 “하늘이 알고, 귀신이 알고, 내가 알고 그대가 아는데, 어찌 아는 사람이 없다고 하 는가”라며 꾸짖습니다. ‘미투(Me Too)운동’으로 감춰진 죄악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권력형 성범죄의 원조는 다윗입니다. 어느 날 다윗은 목욕하는 여인을 보고 간음하고, 그 사건을 덮으려다 가 끝내는 그녀의 남편을 죽이고 말았습니다. 선지자 나단이 와서 다윗의 숨은 죄를 목숨을 걸고 터뜨렸습니다. 다행히 다윗의 양심이 살아 있어서, 나단을 죽이지 않고 회개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죄악으로 인해 태어난 아기가 죽고, 근친상간과 형제살인, 쿠데타가 계속 일어 나 나라가 쑥대밭이 되었습니다. 사무엘서는 다윗의 형통한 삶이 꺾여서 쇠락하게 되는 전 환점에 간음죄를 두고 있습니다. 감춰진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게 없습니다(마 10:26). 그런 데 사람에게 지은 죄를 용서받는 데는 순서가 있습니다. 사람에게 지은 죄는 먼저 사람에게 용서받을 때, 하나님께서도 용서해주십니다(마 5:24).

때가 되면 부도 없이 돌아오는 약 속 어음이다, 앞집 매화나무 가지 위, 봉긋봉긋 찍힌 붉은 도장을 보 면”(이형자/봄 2) ⑦“꽃들이 따라온다. 산에서도 들에서도/집에 돌아왔다. 문밖에서 기다리며 창문으로 기웃거린다/잠 이 들었다 꿈속에서 속삭이다가 함 께 따라 나간다/더 많은 꽃들이 있 다 가득한 향기, 끊이지 않는 웃음/ 황홀한 세상, 평화로운 나라에, 영 원히 살고 싶다/밖에는 봄비가 내 리고 있다”(임동권/봄의 향취) 이 처럼 봄은 우리들에게 수많은 시를 쓸 수 있게 해 준다.

김형태 박사 한국교육자선교회 이사장 한남대학교 전 총장

[오늘의 QT] “이에 일어나 먹고 마시고 그 음식물의 힘을 의 지하여 사십 주 사십 야를 가서 하나님의 산 호렙 에 이르니라.”(왕상 19:8) 엘리야 선지자는 전대미문의 일을 경험합니다. 하늘에서 불이 내리고 동료 선지자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우상숭배자들이 한순간에 제거됩니 다. 기도 응답에 ‘내가 할 수 있구나’ 하는 육신의 생각이 커졌습니다. 그때 왕비 이세벨이 죽이겠다 고 엄포를 놓습니다. 그는 광야 길로 도망가 호렙 산에 이릅니다. 강한 돌풍이 불고, 지진이 터집니 다. 그 후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습니다. 하나 님의 음성은 항상 있었습니다. 육신의 생각이 잦 아들자 세미한 그분의 음성이 들린 것입니다. 주 님의 음성을 듣기 원하십니까. 내면의 의지를 잠 재우고 잠잠히 성령 하나님의 감동을 감지하십시 오.


Travel

MAR 16, 2018

코 리 아 월 드 | 55 |

|여행|

남아메리카(1) 시간을 날다

페루 페루 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거성 차부카 그란다 페루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국민 영웅급 싱어송라이터. 페루 음악사를 새로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흑인 계 페루 민속 리듬에 자신의 색깔을 더 해 고혹적인 음악 스타일을 만들었다. 바랑코의 차부카 그란다 광장엔 음악 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거리 악사의 연주가 멈추지 않는다. 나도 모르게 노 래를 흥얼거리거나 탱고라도 추고 싶 은 기분. 팔다리가 자유자재로 움직이 려는 듯 묵직하게 달아오른다. 차부카 그란다는 1950년대부터 직접 작곡을 하고 노래하면서 수없이 많은 앨범을 발표했다. <진실한 리마 Lima de Veras>(1950), <계수나무 꽃 La Flor de la Canela>(1950), <순수한 남 자 Fina Estampa>(1952), <호세 안토 니오 Jose Antonio>(1957) 등으로 페 루 대중음악의 고전이 된 것. 1963년 암살된 페루 시인 하비에르 에라우드 (Javier Heraud)를 위해 <하비에르 에 라우드의 아름다운 꽃들 Las Flores Buenas de Javier Heraud>(1964)을 작곡했으며, 칠레 가수인 비올레타 파 라(Violeta Parra)에게 영감을 받아 <엉 겅퀴와 명아주 Cardo O Ceniza>(1968) 를 발표했다. 특히 이 곡은 높은 인기를 얻어 이후 발표한 모든 앨범에 매번 수 록됐다.

2

1970년대 인종 차별이 극심하던 시 절엔 흑인계 페루 음악의 부활을 위해 노래했다. 다소 도발적인 아프리카-페 루 리듬을 정교하게 재구성해 페루 대 중음악의 수준을 한 차원 높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유투브에서 그녀의 음악 을 찾아 들어보자. 다소 생경하지만 놀 라운 울림과 감동을 약속한다. 이후 많 은 뮤지션들이 ‘차부카 그란다 스타일 (vals criollo)’을 이어받으며, 그녀의 음 악을 하나의 장르로 완성했다.

페루인의 자랑거리, 세계적인 포 토그래퍼의 작품 마리오 테스티노 뮤지엄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이 름 때문인지 이탈리아 사람으로 생각 했다. 하지만 ‘마리오 테스티노’는 페루 리마 출신의 세계적인 포토그래퍼. 우 리나라에서도 예술의전당이나 굵직굵 직한 미술관에서 전시회를 열었을 만 큼 팬층이 두텁다. 빨간 부간빌리오가 흐드러지게 핀 입구부터 우아한 매력을 발산하는 마리오 테스티노 뮤지엄. 화 이트와 파스텔 톤 블루가 어우러진 건 물에선 아티스틱한 향기가 피어오른다. 2012년 마리오 테스티노는 자신의 작품은 물론 페루의 예술과 문화를 널 리 알리기 위해 바랑코의 중심가에 뮤 지엄을 오픈했다. 전시실은 2개 층으로 이뤄져 1층은 패션지(보그, GQ, 바니티

페어 등)의 커버나 화보를 장식한 사진 으로 가득하다. 요즘 가장 핫한 모델인 켄달 제너와 지지 하디드, 모델계의 대 모격인 케이트 모스, 한창 때의 비욘세 와 리한나의 모습에서 거센 카리스마가 뿜어져 나온다. 한쪽 벽을 통째로 채운 베컴과 올랜드 볼룸은 옆집 오빠 같은 분위기. 그의 최신작인 타월 시리즈를 볼 수 없어 아쉽다. 2층 전시실은 마리오 테스티노의 정 체성이 드러나는 하이라이트. 쿠스코 파우카르탐보(Paucartambo) 축제 때 입는 옷들을 소재로 페루의 컬러풀한 패션을 담았다. 남미 색채의 향연에서 뿌리 깊은 자부심이 보이고 영혼의 숨 소리가 폭풍처럼 안긴다. 페루 사람들이 왜 마리오 테스티노 를 자랑스러워하는지 알 것 같다. 공기 중에 흐르는 쿠스코의 음악을 듣노라 면 잉카 제국의 한복판에 서 있는 듯한 느낌. 입구에선 메이킹 필름을 볼 수 있 어 쿠스코의 위용이 더 또렷해진다. 맞 은편엔 다이애나 왕세자비 사진 전시실 이, 출구 쪽엔 뮤지엄 숍과 카페가 마련 돼 있다. 태양에 가까워질수록 뽀얀 베일이 걷 히며 서서히 속살이 드러나는 리마. 파 시피코 해안을 따라 높은 절벽에 자리 해 사막이면서 안개가 끼는 독특한 기 후를 지녔다. 페루 인구의 1/3 이상이

거주해 빽빽한 인파와 자동차 무리가 끊임없이 옷깃을 스치는 대도시. 43개 디스트릭트로 촘촘히 짜인 리마는 각 지구마다 색다른 컬러가 버라이어티하 게 다가온다. 웅장한 콜로니얼 건축물 로 둘러싸인 유럽풍의 ‘센트로(Centro Historico)’는 시시각각 움직이는 대도 시의 주인공. 여유로운 ‘미라플로레스(Miraflores District)’는 해변을 마주한 퓨처리즘 건물이 페루의 푸른 낭만을 변주한다. 힙스터 전용 구역 ‘바랑코(Barranco District)’는 빈티지한 건물들 사이로 예술적인 기운이 피어오르는 곳. 월스 트리트를 방불케 하는 ‘산 이시드로 (San isidro District)’는 꼿꼿이 고개를 든 빌딩숲이 화려한 애비뉴로 이어져 페루의 또 다른 얼굴을 내어준다.

보헤미안 스타일의 아티스틱한 골목골목 바랑코 디스트릭트 리마를 힙스터의 도시로 만드는 일등 공신. 키 작은 콜로니얼 건축물과 톤 다 운된 빨강, 노랑, 파랑 건물들이 빈티지 한 하모니를 이룬다. 바로 발아래 놓인 바다를 품은 채 마 리오 테스티노 뮤지엄과 라르코 뮤지엄 에선 예술과 문화를 배우고, 데달로 아 트 앤 크래프트 갤러리에서 끝없이 이 어지는 공방과 숍을 따라 종일 느릿느 릿 시간을 보내기 좋다.


Cooking Recip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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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레시피|

◇ 다양한 요리 레시피 ◇

::: 재료 ::: 계란3~4개 명란젓1개 설탕한꼬집 대파조금 식용유

☆ 명란계란말이 ☆ 계란은 3~4알정도 필요합니다. 톡톡 까서 준비 해 주세요. 계란 말이는 계란양이 적으면 부실 해 보이기 때문에, 3개 이상은 부쳐 줘야 도톰한 계란이 완성되지요. 계란을 섞어서 한번 채에 내려 주 시면 좀더 부드럽고 고운색상의 계란말이를 만들 수 있답니다. 이 과정은 생략하셔도 좋습니다. 계란말이에 넣을 대파 아주조금

만 작게 잘라서 준비 해 주세요. 그리고 설탕 한꼬집, 맛술 1/2 숟 가락정도 넣어서 모두 섞어주세 요. 소금간은 하지 않습니다. 명 란젓이 충분히 짭쪼롬 하기 때문 에... 그리고 명란젓! 반으로 잘라 긁어서 겉에 껍질을 제거 해 주세 요. 칼등이나 숟가락 등으로 긁으 시면 쉽게 분리 되더라구요. 후라 이팬에 기름 아주 살짝 넣고, 팬

에 코팅만 하는 느낌으로다가 휴 지를 이용해서 문질러 주세요. 이 제부터 약불로 조리합니다. 계란 을 천천히 넣어주세요. 평평하게 계란을 부어줬다면, 아까 분리 해 둔 명란젓을 넣어주세요. 저염이 면 한줄 두껍게 부쳐도 좋구요. 짠거는 저 양의 반 정도가 좋아 요! (염도에 따라 양은 달라지니 양은 주의 해 주세요) 그리고 보

이는 계란면이 70프로정도 익었 을떄 말아주세요. (그래야 분리가 안되고 딱 붙어서 잘 말립니다) 한쪽으로 몰아 넣은다음 남은 계 란을 또 부어주세요. 그리고 겉면 이 70%정도 익었으면 다시 말아 주세요. 계란물을 다 쓸때까지 과 정을 반복해주시면 예쁘게 만들 어 진답니다. 한김 식혀서 잘라주 시면 단면이 깨끗하게 잘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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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827-0063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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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강명수의

책을 소개하다

강명수 수필가, 예촌문화벤처 대표. <저서> 고마코의 설국에서 불랑세의 뉴올린즈까지. 히말라야 쿰부트레킹. 바이칼호에 별이 뜨네.

'호모 데우스'를 읽고 기를 주도 했다. 그와 반대로 자유주의적 인본주의는 개 별분산식 데이터 분석과 컴퓨터를 이용한 정보화시대를 추구하며 중앙집권적 데이 터분석을 실시한 사회주의를 파묻었다. 아직도 종교주의는 여전하지만, 이슬람 과격주의는 산업혁명 조차 받아들이지 못 해서, 과거 사회주의보다 더 원시적 성향 을 보이고 있다.

호모 데우스 저자: 유발 하라리

전스 창업자

기차 테슬러와 우주관광선 스페이 일론머스크는 AI 인공 지능의 급속한 발전은 인류에세 상당한 위험을 줄수 있다며 세계각국들이 규제를 도모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미국에 존재하는 직업의 47 %가 20년안에 인공 지능으로 사라질 위기가 올 것이라는 분 석도 있다. 과학기술 진보를 상상하고 그것으로 인 간의 미래를 긍정적이고 획기적으로 변 화시키는 일을 실천하는 테크노 신봉자 인 그가 이런 예견을 하는 것을 보면 인공 지능의 미래는 인간시대에 편리함 보다는 엄청난 변화를 줄 것임에는 부정할 수 없 을 것 같다. 호모데우스에서 저자 유발하라리는 인 공지능의 진화를 상상하며 충격적인 새로 운 세대의 도래를 예견하고 있는 내용을 요약해본다.

업혁명이후 호모사피엔스는 불과 200년 남짓에 시간에 수만년 동안 지속된 빈곤, 전염병, 폭력 등을 해결하였 다. 또한 농업혁명 시절 성행했던 유신론 적 종교는 산업혁명과 함께 급진전된 과 학혁명으로 인간을 신으로 업그레이드 시 키고 신을 객석으로 밀어내는 인본주의적 현상으로 변했다. 막스, 엥겔스, 레닌의 사회주의적 인본 주의는 증기기관,전신,철도 등 기술을 엮 어 새로운 계급사회를 만들며 한때 20세

12

세기 당시 사회적,윤리적 개혁뿐 만 아니라 기술적,경제적 진보를 받아들여 유럽의 실리콘 밸리였던 로마 교황청은, 지금은 창조하는 힘에서 과학 과 세상의 변화에 반응하는 힘으로 바뀌 었다. 기술적 발명에 따른 새로운 사상적 창조가 종교계에서 나오지 않고 있는 것 이다. 이제 종교주의에서 자유주의적 인본주 의는 인간의 생명,행복을 위해 컴퓨터 알 고리즘 의 기차에 막 올라타고 있다. 그러 나 근간을 흔들 포스트 인본주의 기술들 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람보처럼 전쟁터를 누빌 전투병과 황야 의 무법자 클린트 이스트우드 처럼 고도 의 집중력을 갖춘 저격병들이 전극장치가 달린 헬멧을 쓰고 누비는 현실이다.

하이오 공군부대에서 그 헬멧을 쓰 고 실험을 했던 군인들은, 좀더 똑똑 해지거나 빨라질 정도가 아닌, 머리속이 고요한 상태로 완벽한 영적경험이었다고 말한다.

실제 알고리즘을 이사로 앉힌 한 회사 에서는 그 알고리즘이 향후 인간보다 알 고리즘을 더 많이 투자하고 채용하라고 스스로 판단을 내리고 지시한다. 인공지능으로 쓸모없는 인간으로 전락 한 사람들은 할일이 없어져, 약물과 가상 현실 컴퓨터 게임만 하고 지낸다. 환상의 세계에서 가짜경험에 빠져 시간 을 보내는 쓸모없는 인간을 신성시 할수 없기에, 개인 중심의 자유주의적 인본주 의는 종말을 고한다.

인순간 인간을 절멸 시킬것이다. 그리 공지능은 인간의 지능을 능가하는

고 인간이 알지못하는 그들만의 신성한 존재가 될것이다. 컴퓨터 과학과 결합되 는 생물학이 더 강하게 작용되어서 유기 체 알고리즘으로 결론이 내려진다면 기계 적 사건에서 생물로 격변하는 현상이 가 장 심각한 경우다. 인간들의 데이터를 방대하게 구축하고 더 정확한 통계를 가진 알고리즘에게 자 기 자신을 완전히 맡기며 신흥종교 처럼 소위 데이터 교로 떠 받드는 현상이 시작 된다. 인간의 의지,경험.권위 등이 원천인 인 본주의의 탯줄을 완전히 끊어버리고 인간 의 뇌용량으로는 감당못할 데이터를 연 산할 능력이 있는 인공지능을 신봉하게 만드는 인공지능 데이터교의 탄생은 인간 사회의 교란을 예고한다.

전지 인간만이 창조의 정점에 올랐다 지구적 네트워크를 가로채고 오로

진보된 과학은 인간의 행동뿐만 아니라 자유의지와 자아까지도 종말에는 약화시 킨다. 생명과학은 뇌를 연구하므로서 개개인 의 자유의지의 근간을 흔들고 무의식적 알고리즘으로 인간의 모든 패턴인식을 장 악하게 된다. 인간 자신보다 인간을 더 아는 알고리 즘에게 개인들의 권한. 인생의 선택,결정 모두 넘어 갈 것이다. 내면의 세계, 마음, 심리분석도 생체분석을 체계적으로 수집 한 알고리즘에 맡겨진다.

는 스토리를 만들며 지구상의 동물들을 평가절하하고 동물들도 가지고 있을 마 음, 감정, 생각을 짓누르고 간과하며 대 멸 종을 시킨대로, 초 지능을 가진 유기체 인공지능은, 성능이 뛰어난 침팬치 였던 사피엔스 에게 그대로 행할 것 이다. 새로운 훨씬 우수한 인간인 호모데우스 의 출연은 인본주의의 중심에 있던 사피 엔스를 사라지게 할 것이다.

저안 집필한 다양하고 방대한 내용을 자가 최근 1년 남짓 짧은 시간동

보면서, 역사학자의 뛰어난 상상력을 매끄럽게 연결시키어 논리적인 설득력 이 상당하다는 것을 느낀다. 일론머스크 같은 창의력이있는 사업 가나 구굴에서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난민, 경제성장, 빈부격차, 생태계 보호 그리고 최대의 난제인 지구기후변화에 이용한다면 상당히 긍정적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오히려 그런면에서 교란을 예고하며 부정적이다. 그의 상상이 어느정도 맞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에, 이 책의 종결을 보며 불안하고 섬뜩한 마음도 없지 않다. 무엇보다 인간이 수 천년 지킨 가치 마저 데이터에 맡기며 주관적 의지마 저 상실 한다는 것은 상당히 슬픈일이 다.

슬픈 것일까... 그것은 우리의 마 음을, 나만이 가진 내 속 심정을 빼앗기는 것이고, 우리의 부모님과 우 리의 아들이나 손자가 기대며 때론 부 대끼며 살며 만든 추억과 가치를 잊어 버릴 수 있기 때문 일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간구하는 기도 에서 신의 따뜻한 위로를 앗아 가는 것일 것 이다. 저자 유발하라리는 전작 호모 사피 엔스에서 수백만년 이어온 인간 역사 속에서 개인의 행복이 가장 가치가 있 다는 것이 수백페이지 그의 글속의 결 론이었다.

인이 인공지능 데이터 베이스의 기 간이 가진 가치, 기도, 추억 행복

계속에 들어가 사라진다해도, 지금 우 리 인간은 그 가치를 위해 자신에게 더욱 다짐하야 할 이유가 있다. 멀지 않은 미래에 데이터교주가 오 기 때문에. 그리고 그들이 빼앗으려한 그것들이, 우리가 지킨 것 들이 무엇보 다 소중하고 그것이 삶의 진리라는 믿 음 때문에 그러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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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기관 및 휴스턴 주요 한인단체 안내 정 부 기 관

총영사관(김형길). . .............. 713-961-0186 한국교육원(박정란)............ 713-961-4104 휴스턴민주평통(김기훈). . .... 713-408-7654 재향군인회지부(김진석)...... 832-428-3100 이북5도민연합회(김수명). . .. 832-283-2888

경 제 단 체

휴스턴한인회...................... 713-984-2066

한 인 단 체

한인커뮤니티센터(신창하).. 281-300-3444 한인노인회(하호영)............ 832-257-4744 휴스턴체육회(최병돈)......... 832-283-0196 한인간호협회(황영주)......... 832-819-2294 한미여성회(동선희)............ 832-818-2295

한인소매인협회(신동균). . .... 281-701-3621 미용재료상협회(권옥인). . .... 832-752-6894 휴스턴지상사협(장진환). . .... 281-755-3928

한인농악단(이상진).. ........... 281-658-6920

문 화 단 체

KCC한인문화원(앤박)......... 713-463-4431 한국전통문화보존위원회(이상진).. 832-863-9187 김구자무용단(김구자)......... 713-446-2976 이연화 무용단(이연화). . ...... 832-382-7970 극단 론스타(폴윤). . ............. 832-257-2159

KASH한인청년회(로렌스임)... 832-922-2445

목요수채화반(이병선)......... 832-483-7979

한미시민권협회(송규영). . .... 713-294-1128

남서부 미술협(박종임). . ...... 281-818-5013

한미장학남서부지부(이정중).. 281-352-7317

유스코러스합창단(한종훈). . . 409-291-3210

한인학교이사회(신창하). . .... 713-781-2322

카리스선교합창단(김진선).... 832-277-0949

유스코러스이사회(민학기).. 832-708-0988

텍사스 사진동호회(김상주)....832-681-6726

중남부한인연합회(김수명).... 832-283-2888

예술단 삼색디딤(김미선)...... 832-722-4424

호남 향우회(유 경)............... 713-498-7843 한인상공회(데이빗 김). . ...... 713-868-8323 한인경제인협회(홍권의). . ..... 713-834-5430

향 군

해병대전우회(이광우)......... 281-451-8297 6.25참전유공자회(천병로)..... 832-647-8423

단 체

베트남참전전우회(정태환).. 832-326-4620

봉 사 단 체

장애인부모회(송철)............832-455-1144

휴스턴용선협회(임종민). . .... 832-633-5689

구세군봉사센터(나영일). . .... 713-988-5201

휴스턴축구협회(유지영). . .... 832-606-2567

가정상담연구원(유연희). . .... 713-504-9999

휴스턴OB축구단(이한주).... 832-472-3747

국제가정선교회(채홍남). . .... 832-876-6983

휴스턴탁구협회(김기춘). . .... 713-371-6587

학 술 단 체

휴스턴ROTC장교단(김진석).. 832-428-3100

한미의료인협회(김세준). . .... 832-831-8655

◆찬장, 8인용식탁, 아동용침대 일체 ............................................ (281)777-0768) ◆식당장비 일체 팜..... (281)650-0608 ◆방세놓음(여성분) I-10@610 Gated Townhouse.................... (832)282-0537 ◆맛간장 판매................ (832)802-1931 ◆한국 천주교 성경 특대 최근 편집 ............................................ (281)250-2078 ◆-Cartier 18K White Gold Love Ring 5.5mm Size: EU 51, US 5.5-5.75 -Cartier 18K Yellow Gold Double Mini Ring Chain 팔찌 -Bvlgari 18K Diamond White Gold Ring Size: EU51, US 5.5-5.75 ............................................ (713)267-6204 ◆계란 유정란, 유기농 (자연 개인농장) $5(12개).......................... (713)434-8047 ◆쇼핑카트 새것(무료)... (714)702-9090 ◆무릎사우나 $650→$500 판매합니다. ............................................................... (832)512-3272 ◆가라오케 거의 세것...... (832)692-9026 ◆ 팝니다. 삼고무(북3개) 가격문의 ............................................................... (832)874-7943 ◆무빙세일, 소파, 냉장고, Hot Stove 그 외 가구 등............................. (832)228-6091 ◆쇼케이스 5피트, 6피트(거울, 잠금, 라이트) 각각 $150............... (832)744-4243 ◆ 무빙세일............................... (832)715-5159 ◆델리빵 부풀리는 기계 (832)282-4017 ◆척추 마사지 기계 $300 ............................................................... (832)344-8731 ◆자게테이블, 화장대, 고전가구 피아노 ............................................................... (713)983-6516 ◆영업용 가라오케 거의 새것 팝니다 ............................................................... (832)544-2112 ◆가라오케기계 거의 새것 팝니다 ............................................ (281)443-2967 ◆의자4개 굿컨디션$125, 데스크 거의새것$125................ (713)977-0523 ◆스시바 오픈시 필요한 모든 물품 $390, 스시밥 펴주는 기계$8700 ............................................ (469)305-9477 ◆식당용 파절기 새것. (281)216-9341 ◆공업용 재봉틀 판매. (713)819-7834 ◆테니스채 Head사, 티타윰, 원가$200 이상/2개 합 $90.......... (713)305-9773 ◆공업용재봉틀 일체.. (713)841-6159 ◆무빙세일(침대, 소파, 책장, 컴퓨터 테 이블, 주방용품등.......... (917)586-2452 ◆피아노 팝니다........... (832)366-3842 ◆테이블, 문각풀세트, 자개화장대 중고 판매................................... (832)660-8881 ◆퀸 사이즈 침대, 가죽소파세트

............................................ (281)804-7179 ◆아파트용 철재문(1)창문용 철망(6set) $150.................................. (713)876-1984 ◆3인쇼파, 6인식탁 세트, 공업용자동미 싱(JUKI)........................... (713)467-6567 ◆무빙세일(책상, 책장, 다이닝테이블, 침대, 소파...)................... (832-361-0126 ◆골프채, 골프가방...... (281)217-1273 ◆무빙세일(삼성62”LEDTV, 라운드소파, 킹사이즈 침대, 4인식탁).. (713)823-2568 ◆식당용 놋그릇 100인분(Set) 판매 ............................................ (832)525-8384 ◆쓰리쿼터 바이올린.. (254)245-9215.◆피아노,자개테이블 등........................................ (832)605-7721

CARS ◆2016 벤츠 E350 거의 세차 11k, $35,000........................... (832)713-5343 ◆2008 벤츠 E350 120K 블랙, 매매가 만불................................... (832)228-6796

◆룸메이트 구함(한인교회 뒤) ............................................ (713)906-4028 ◆룸메이트 구함 I-10@Kirkwood

휴스턴야구협회(윤찬억). . .... 713-385-2156

휴스턴테니스협회(김기현).. 832-367-1552

의학협남서부지부(이준상).. 713-861-8188

셰계국술협회(서인혁)......... 281-255-2550

에너지석유기술협(조삼제).. 713-301-2020

시니어골프협회(이상일). . .... 281-496-6187 휴스턴태권도협회(송철). . .... 832-455-1144

종 교 단 체

기독교교회연합(정용식).... . . 713-502-5363

체 육

국제 자연류 무도회(김수)... 713-681-9261

남침례교남부지방(안병성).. 281-804-0669 남선사................................ 713-467-0997 한인교역자회(이인승).......... 832-264-9566

고려대학교......................... 832-257-4744

동 창 회

서울대학교......................... 713-984-2066 성균관대학교.. .................... 713-885-7673 연세대학교......................... 281-571-6422 이화대학교......................... 281-558-2710

휴스턴골프협회(이세홍). . .... 832-523-9229

중앙대학교......................... 713-932-0727

휴스턴농구협회(이광숙). . .... 713-208-2867

한양대학교......................... 713-294-1128

SELL & BUY ............................................ (713)456-0487 ◆아파트리스 바로입주 8월 29일까지 거주 가능 월700........... 832-874-7943 ◆Katy 지역 하숙 또는 방구함 ............................................ (972)595-2757 ◆커트우드@I-10 방세놓음, 인터넷 가 능........................................ (281)245-0052 ◆타운하우스&콘도 렌트 ............................................ (832)228-1631 ◆방세놓음, 개인화장실, 안전한지역 Eldridge.......................... (832)683-7066 ◆독채 세놓음, 게스너 @ 메모리얼 ............................................ (713)443-0934 ◆I-10 @ Belt8 타운홈 방세놓음 1배드, $1,000............................... (713)304-7879 ◆렌트 Beechnut@Wilcrest 방2개 $850.................................. (713)885-7105 ◆룸메이트(여) I-10@Kirkwood ............................................ (713)494-9029 ◆하숙/방세구함 Westpark & Ricmond 사 이 Jeanetta St........................... (832)724-3367 ◆룸메이트 구함 I-10@Kirkwood ............................................................... (713)456-0487 ◆타운홈, 매매혹은 렌트가능 골프장 경치 하윈부근....................................... (713)988-1513

▣방세/룸메이트 ◆Room Rent 독립된 별체 게스너@메 모리얼 가구완비 방1개, 인터넷, 개인화 장실................................... (713)443-0934 ◆메모리얼 타운홈 렌트 Energy Corridor지역 2bad, 뉴모델링 $1500, 1260sqft.......................... (832)498-9646 ◆룸렌트 독립된 별체 게스너@메모리 얼 가구완비, 별체, 방1개, 인터넷, 개인 화장실............................... (713)443-0934 ◆I-10@kirkwood 룸메이트 구함 ............................................ (713)456-0487 ◆방세놓음 I-10&Daily Ashford (메세지 요망)................. (713)377-4430 ◆방세놓은 방2개, 전기, 물 포함 ............................................ (346)232-5178 ◆룸메이트 Katy N Mason, 인터넷, 부 엌, 냉장고 세탁기......... (713)298-9948 ◆킹스랜드 럭셔리 아파트 남자 룸메이 트 구함(유틸포함)........ (404)314-7746 ◆서울교회뒤 싱글홈 2층 방하나, 거실, 화장실 여자분만 가능. (703)231-1983 ◆벨레어 골프장주변 콘도 매매 및 렌트 1층(735sqft)................. (323)535-0820 ◆방렌트 한인교회 뒤. (832)467-9395

아이스하키협회(최장규). . .... 713-679-3635

휴스턴볼링/수영협회(체육회).832-283-0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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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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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예술이 끊임없는 자기변모에 서 생명력을 얻듯이, 재불 한 인의 삶 역시 그러하다고 생 각합니다. 이 책이 잊혀졌던 소중한 기억을 되살리고 프랑 스에서 한국적으로 재창조된 우리의 정신적 유산을 조명하 는데 기여하기를 희망합니다.

정락석 1998년 도불 파리IV 대학에서 불문학을 공부 주간 동포 신문 <파리지성> 발행인 갤러리 ‘퐁데자르’ 운영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 회장 역임

빛과 생명의 화가 (3) ■ 살아있는 회화 ■진유영 『

어느 것이 먼저랄 수 없을 만 큼 그의 실체적 삶과 예술적 이미지는 통합되어 있다. 그의 작품에 빛과 생명력이 충만한 이유다.

이미지와 실체 “회화가 어디 있는가를 물으면, 동시에 내가 어디에 있는지도 묻게 됩니다. 내가 어디에 있는지 둘러보니, 주변 환경 그러 니까 대상과 타인들이 보였어요. 그들 사 이에 내 자신이 있는 거지요. 그들을 관 찰하면 할수록 그들이 점점 더 커지는 것 같았습니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아주 거대한 것에는 쉽게 경외감을 느낍니다. 경외심을 가지고 타인에게 다가설때, 의 외로 많은 것들이 보입니다. 내 자신이 크 다고 생각했을 때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 이, 내가 작아지자 너무나 많은 것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보고 느끼는 시선을 관객 들에게도 보여 주고 싶었다. 어떻게 하면 그가 느끼듯이 관람객들에게도 대상과 타인이 크게 보여질까 고민한다. 그래서 카메라로 대상을 찍은 뒤 포토샵을 사용 해서 확대했다. 이렇게 타인에게 혹은 한 대상에게 다가감으로써, 이미지나 허상 으로 느꼈던 것들을 점점 실체로써 만나 게 한다. 석양이 질 때, 멀리 산 중턱에 한 나무 꾼이 지게를 메고 오솔길을 가는 모습은 시적 이미지로 남을 수 있다. 하지만 그에 게 가까이 다가가면, 나무가 가득 담긴 무 거운 지게를진 몸에서 땀 냄새가 나고, 어 두워지기 전에 조금이라도 빨리 산을 내 려가려는 초조한 심정이 느껴진다. 한강

을 대할 때에도 멀리서 볼 때의 평화로운 느낌과 가까이 다가갔을 때의 두려운 느 낌이 다르다. 이 처럼 이미지와 실체 사이 에는 커다란 간격이 있다. “이미지와 실체의 차이를 인식하면서 회화는 시각예술이 아니라 시각을 초월 하는 예술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 니다. 회화란 이미지를 만드는 작업이 아 니라 실체를 만나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 이라고 봅니다. 이는 ‘무엇’을 묻는 존재 론적 형이상학적 질문이 아닌, 방법적 실 천론적인 ‘어떻게’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 입니다. 이와 같이 해서 우리가 이르고자 하는 궁극적인 실체는 결국 사람입니다. 사람은 가장 아름다운 실체이기 때문이 지요.”

작품은 생명체와 같아 진유영 화백의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빛과 생명의 콘셉트다. 그러나 빛과 생명은 회화적으로 흉내 낼 수 없는 것들 이다. 그것은 표현하려는 의지가 아니라 그것이 발견되는 경이로운 과정을 통해 드러날 수 있을 뿐이다. 그래서 빛이 아닌 것, 즉 불투명한 창 틀이나 나뭇잎들을 그리다 보면 나뭇잎 들 사이로, 창틀 너머로, 그리지 않았는데 도 불구하고 빛이 자연스럽게 드러나게 된다. 즉, 빛을 가리는 불투명성을 그대로 드러낼 때 자연스럽게 빛이 드러나는 것

이다. “이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동양화에서 의 여백의 미와도 비슷할 수 있어요. 동 양화에서 산과 산 사이, 오브제와 또 다른 오브제 사이에 여백을 둠으로써 오히려 더 여유롭고 풍요로운 풍경을 가능하게 하잖아요. 동양화의 여백은 관람객의 상 상으로 채워지는 공간입니다. 이렇게 그 려진 것과 그려지지 않은 것 사이에서 그 림과 관람객의 교감이 이루어집니다. 나 뭇잎과 나뭇잎 사이로 드러나는 하늘 그 리고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빛을 통해 서 더 많은 해석의 여지와 풍성함이 주어 지는 것이지요.” 빛을 그리지 않으면서 빛을 표현하는 것과 같이 생명의 표현은 작품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통해 표현된다. 작품을 만드 는 것은 생명체를 키우는 것과 같다. 오랜 고민과 숙성의 기간이 지난 후에 작가의 고유한 작품이 일단 출산되고 나면 그 후 로는 2단계, 3단계를 거치며 아무도 예상 할 수 없었던 모습으로 자라나게 된다. 작 업 자체가 생명체와 같은 것이다. “내가 작업을 설정하는 게 아니라 작업 이 자기 길을 설정해서 나를 이끌어 가요. 옛날부터 지금까지 해 왔던 작업을 생각 해 볼 때, 매번 하나의 작업이 끝나면 새 로운 시도를 하려고 노력했었습니다. 그 것으로 앞서의 작업이 그 다음 단계와 단 절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 지 한 작업들을 쭉 살펴보니, 내가 의도하

지 않았는데도 새로운 시도가 이전 작 품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 니다. 오히려 이전 작품과 전혀 다른 작품을 하려고 노력했음에도 불구하 고 결과적으로 보면, 서로 다른 시기의 작품들이지만, 이어져야 할 부분은 이 어져 있는 거에요. 그래서 작품은 생명 체라고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마치 작은 씨앗 하나에서 신기하게 도 새싹이 돋아나고, 그 여린 새싹이 어느새 아름다운 향기를 발산하는 꽃 이 되는 것처럼 예술 작품 또한 자신의 신비한 생명 프로그램이 있다고나 할 까? 그 비밀은 작업 내부에 있어서, 작 가들도 미처 깨닫지 못할 때가 많다. 진 화백은 앞으로도 어떤 계획을 세우 기보다는, 생명체가 가는 길을 지켜보 면서 그에 맞춰 함께 호흡할 것이라고 말한다.

예술이 필요한 곳에 존재하기 진유영 화백의 빛과 생명의 프로그 램은 그의 작품에서뿐만 아니라 실제 생활에서도 진행된다. 오히려 일상의 생활이 그의 작품에 반영된 것인지도 모른다. 그는 주변의 연약하고 상처받은 어 린 생명들에 가슴 아파하고, 따스한 빛 이 조금이라도 더 전달될 수 있도록 고 뇌하는 작가이다. 또한 그러한 마음을 삶 가운데 실천하고 있다. 그는 회화가 어디에 있느냐고 묻 기 전에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를 묻는 다. 그것도 아주 구체적이고 현실적으 로 묻는다. 대답은 너무나도 단순 명료 하게 드러난다. 관심이 필요한 이웃들, 치유가 필요한 아이들, 배고픈 사람들, 몸과 마음이 어둠 속에 갇힌 사람들 사 이에 그가 있다. 우리가 미처 알지 못 했던, 그러나 그 어느 곳보다 예술이 꼭 필요한 곳이다. 진유영 화백은 예술이 우리에게 주 는 의미를 가장 정확하게 알고 실천하 는 삶을 보여 준다. 어느 것이 먼저랄 수 없을 만큼 그의 실체적 삶과 예술적 이미지는 통합되어 있다. 그의 작품에 빛과 생명력이 충만한 이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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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조용필과 아날로그 시대의 대중문화 사수기

낭만광대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 현 경향신문 편집국 기획에디터.

전성시대

공동시집 <그들은 다만 걸었다>, <오늘도 권투선수처 럼>, 시 해설집 <시는 아름답다>(사과나무), 에세이 집 <가수 이야기>(삶과 꿈), <낭만광대 전성시대>(세 상의 아침) 등 저서 다수.

우리시대의 멀티플레이어 매니져들 '연예인이나 운동선수 등의 섭외나 교섭 또는 그 밖의 시중을 드는 사람' 이 매니저의 사전적 정의다. 요즘 들 어서는 누구나 '매이저'라는 직업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연예 매니지먼트 사업이 대형화하면서 매니저에 대한 사회인식도 많이 바뀌었고, 매니저 를 양성하는 대학의 학과도 생겨났 다. 매지저라는 말을 쓰기 시작한 것 은 70년대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간 다. 그 시절에 나이트클럽이나 카바 레 등 밤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이들 이 밤무대를 통해 알게 된 연예인(주 로 가수나 코미디언, 영화배우)들과 손잡으면서 매니저로 나서는 경우가 많았다. 그 시절 매니저를 '가방모찌'라고 불렀다, 일본 말이 섞인 표현으로 '가 방을 대신 들어주는 사람' 이었다. 60 년대 말부터 70년대로 넘어오는 과 정에서 매니저는 크게 세 가지 경로 를 통해 산업화 과정의 정식 직업으 로 등장한다. 그 한 갈래는 그 당시 유행하던 쇼 단에서 배출됐다. 소위 악극단 시절 이 막을 내리고 나훈아쇼, 남진쇼, 하 춘하쇼 등 리사이틀이 유행하던 시 절, 인기가수들에게는 지방을 다닐 때 가방을 대신 들어주고 스케줄을 챙겨줄 수행원이 필요했다. 초창기에는 그저 가방이나 들어주 고 운전이나 해주던 이들이 점차 스 케줄을 관리하면서 매니저로 변신 한 것이다. 또 한 부류는 명동이나 충 무로의 다방에서 배우를 캐스팅하고 영화제작을 논의하던 시절, 영화 제 작부장이라는 직함으로 활동하던 이 들중에 1세대 매니저로 변신한 이들 도 있었다. 70년대 가수들이 카바레나 나이트 클럽 등 유흥업소를 주무대로 수입 을 챙기던 시절, 밤무대에서 연예부 장으로 활동하던 이들이 매니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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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라는 직업은 '대박'과 '쪽박'사이에서 한국 대중문화의 한 영역을 담당해 온 또 다른 엔터테이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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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나미와 최봉호

변신한 경우도 많았다.

매니저의 효시격이었던 최봉호 비교적 초창기 매니저로 알려진 이 들 중에서 인구에 회자되는 원로 매 니저는 최봉호다. 그가 매니저로 활동 하던 시기보다 앞선 매니저는 하춘화 의 어린 시절부터 매니저 업무를 했던 이한복, 패티김의 매니저로 활약했던 김병식 등이 있었다. 그러나 이분들은 정식으로 매니지먼트회사를 설립하 여 활동했다기보다는 단순히 일대일 구도의 매니저 업무를 하던 분들이었 다. 필자가 기억하는 한 최씨는 매니저 1세대로 분류할 수 있는 분이다. 2012년 방영됐던 MBC특별기획 드 라마 <빛과 그림자>는 작가가 최봉호 에게서 매니저 활동을 시작했을 무렵 의 각종 에피소드를 구술받아 상당 부 분 드라마에 반영하여 만들었다. 이 때문에 극중 의리있는 매니저 강기태 (안재욱분)는 최씨의 분신같은 존재 로 봐도 무방하다.

필자가 그를 만난 건 80년대 중반 연예기자 초년병 시절이었다. 당신 삼 호프로덕션 최봉보 대표는 잘나가는 가요기획사 대표였으며, 서울 일대에 많은 밤업소를 운영하는 사장이기도 했다. 그 당시 최씨는 지금의 리버사 이드호텔 지하에 서울에서 가장 잘 나 가는 나이트클럽을 운영하고 있었다. 나는 그곳에서 그를 처음 보았다. 그 가 몇몇 연예기자를 나이트클럽으로 불러서 술대접(?)을 한 것이다. 어쩌 면 훗날 PD사건등으로 번진 접대문 화의 부작용이 그 시절에 예고된 셈이 었다. 여하튼 최봉호는 80년대 '연예계의 대부'로 불릴 만큼 그 영향력이 대단 했다. 그러나 그의 시작은 미미했다. 최씨의 증언에 의하면 그는 50년대 말 군부대 예술위문공연단을 쫓아다 니면서 연예계에 발을 들여놨다. 60년 대 유명한 악극단을 만들어서 가수와 코미디언 등과 친분을 맺기 시작한 최 씨는 그때 만들어놓은 친분을 바탕으 로 삼호프로덕션을 세웠다. 삼호프로

덕션에는 하춘하가 소속 가수로 활약 했다. 또 최씨는 당대 최고의 스타인 최무룡이나 신성일과도 친분이 두터 웠다. 70년대를 떠들썩하게 했던 최무 룡과 김지미의 간통사건을 해결해 준 것도 최씨였다. 그는 훗날 소속사 가수였던 나미와 재혼했다, 그들 사이에 태어난 정철 (본명 최정철)도 가수로 데뷔했으나 큰 빛을 보지 못했다. 연예계에서 최 봉호는 배짱좋고 머리도 좋으며 의리 가 있는 사람으로 통했다. 평생 쇼단 을 따라다니면서 무명 진행자로 살아 온 이주일이 1979년 단 한 번의 방송 출연으로 유명해지는 과정에도 최봉 호가 있었다. 최씨는 1977년 이리역 폭발사고 때 인근 극장에서 쇼를 하고 있던 하춘화가 실신하자 용감하게 그 녀를 들쳐업고 사선을 넘은 이주일을 어떻게든 먹고살게 해주고 싶었다. 당 시 이주일은 머리가 함몰되는 부상에 도 불구하고 하춘화를 업고 극장을 빠 져나와서 그녀의 생명을 구했다. 이주일의 의리와 용기에 감명받은 최씨는 그를 각종 코미디프로그램프 로듀서에게 소개했다. 처음에는 너무 못생긴 얼굴 때문에 번번이 퇴짜를 맞 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노력한 끝 에 한 코미디 프로그램에 단역으로 출 연하게 됐고, 이주일은 단 2주일 만에 스타가 됐다. 원래 이주일의 본명은 정주일이었는데, 단 2주일 만에 스타 가 됐다고 해서 이주일을 예명으로 사 용했다. 사업수단이 남달랐던 최씨는 국내 최초로 연예인이 출연하는 밤업소 서 울구락부를 차리고 강남의 리버사이 드호텔을 비롯해 롯데월드, 뉴월드호 텔, 북악파크호텔의 나이트클럽을 운 영하면서 큰돈을 벌었다. 이러한 인연 으로 이주일은 유명인이 된 뒤에 최씨 로 부터 나이트클럽을 인수하여 직접 운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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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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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죽기 위해 찾은 섬에서 유서처럼 쓴 戀詩 목포에서 ‘옥소’라는 낡은 배를 타 고 4시간30분 거리에 있는 섬 가사도 로 향했다. 스물넷의 생을 마감하기 전 꼭 해야 할 일이 있었다. 선실에 막 들어가려는데 누군가 아 는 체를 했다. 전에 서울 오류동 동산 교회와 자매결연을 한 가사도교회를 하기봉사대와 함께 찾은 적이 있었는 데, 당시 이장이던 분이 나를 알아본 것이다. 그분은 동네 사람들에게 내가 왔음을 알렸고, 목회자 없는 예배당에 서 설교해주길 부탁했다. 얼떨결에 강단 위에 섰다. 생사화복 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말씀을 전했던 것 같다. 주민들은 크게 감동 을 받은 듯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나 는 뜻하지 않게 뜨거운 환영을 받았고 주민들은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체험 했다. 하지만 살고 싶은 마음이 생기 진 않았다. 이튿날부터는 계획대로 슬픈 내 사 랑을 담은 연작시를 쓰기 시작했다.

“진실로 사랑한 그녀를 / 수녀원에 남도록 한다는 것은 / 내겐 피 흘리는 제사요 산 순교나 다름없는 일 / 그러 하기에 이제 나는 죽은 목숨이나 다 름없소.”(피흘리는 제사) 한 달 가까이 백 편 넘는 시를 짓고 명동 수녀원 본원으로 부쳤다. 그러나 단 한통도 그녀에게 전달되지 않았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수녀원 원장은 내가 보낸 편지를 도착 즉시 불태웠 다고 한다. 섬을 떠나기 전 사흘간 쓴 시는 한부씩 더 써서 교회 근처 소나 무 아래 묻었다. 유서를 묻은 셈이다. 어머니 앞으로 용서를 비는 글도 몇 장 썼다. 일기장과 끝내 그녀에게 부 치지 못한 편지 등을 모아 작은 가방 에 넣었다. 배에서 뛰어내릴 때 나와 함께 잠길, 말하자면 부장품들이었다. 다음 날 목포로 향하는 배에 탔다. 얼마 가지 않아 배가 요동치기 시작 했다. 하늘이 시커먼 게 예사로운 날 씨가 아니었다. 배가 어찌나 심하게

- 최일도 -

요동치는지 승객들은 나뒹굴었다. 나 를 포함한 거의 모두가 구토를 하고 비명을 질러댔다. 며칠 동안 먹지도, 자지도 않았던 탓에 정신이 혼미해졌 다. 그런 중에 죽음이 임박했다는 생 각이 몰려왔다. 내가 스스로 해치지 않도록 하나님이 나를 이렇게 데려가 실 모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정신을 잃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 까. 눈을 떴을 때 배는 목포항에 이미 정박 중이었다.

며칠간 머물면서 몸이 회복되자 서울 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 다음 날 오전 충남 논산의 수녀원에 전화를 걸었다. 웬일인지 그녀가 직접 전화를 받았다. 김연수 수녀는 울먹이 는 목소리로 말했다. “감사합니다. 얼 마나 기도를 많이 했다고요.” 그러고 는 “수녀원에 전화할 필요도 없어요. 건강한 몸과 맘으로 저를 기다려 주세 요”라고 말했다. 그렇게 보름간 애를 태우며 기다렸다.

부둣가에 올라서자 이미 죽었던 나 를 다시 살리신 하나님이 바닷바람으 로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듯했다. 죽고 사는 것 어느 하나도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었다. 벼랑에 선 나를 지팡이 로 몰고 가는 듯한 그분의 손길을 도 저히 거부할 수 없었다. 순간 출처를 알 수 없는 힘이 솟아 났다. 살아서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목포의 달동네에 있는 친구 준오 집을 찾아가

7월 중순이었다. 전화가 걸려왔다. 내게 오겠다고 했다. 내가 가사도로 떠난 뒤 그녀는 하나님께 매달리며 매 일 눈물로 간구했다고 했다. “일도씨 를 위기에서 건져 주시면 그와 함께 살라는 주님의 뜻으로 알고 아무 조건 없이 따르겠습니다”라고 말이다. 종신 허원을 풀어 달라고 교황청에 요청했 고 수속 중이라고도 했다. 마침내 그 녀는 검은 수도복을 하얀 원피스로 갈 아입고 내게로 왔다.


| 84 | KOREA WORLD

IT

MAR 16, 2018

|IT뉴스|

구글-LG

'초고해상도 OLED 디스플레이' 공개한다 AMOLED가 장착된다. 현재 주력인 오 큘러스 리프트와 HTC 바이브 VR 헤드 셋에는 각각 1080x1200 해상도의 3.54 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있다.

구글이 세계 최고 해상도를 가진 VR 헤드셋용 OLED 디스플레이를 공개한 다. 구글은 5월 중순 미국 로스엔젤레스 LA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첨단 디 스플레이 기술 박람회 'SID 디스플레 이 위크 2018'에서 세계에서 가장 높은 18메가 픽셀(1443ppi)의 4.3인치 고해 상도 OLED 디스플레이를 공개·시연할 계획이라고 OLED-info와 디지털 트렌 드, 디스플레이 위크 뉴스룸 등이 전했 다. 구글의 초고해상도 OLED 개발 프로 젝트 공개는 지난해 디스플레이 위크 에서 첨단 VR용 디스플레이를 개발하 기 위해 선도적인 OLED 업체와 제휴 했다고 발표한지 1년 만이다. 당시 구글 AR/VR 담당 클레이 베이 버 부사장은 "현재 상용 VR 디스플레 이보다 10배 많은 픽셀을 갖춘 VR용 OLED 디스플레이를 만들기 위해 세계 최고의 OLED 제조업체 중 하나와 파 트너십을 맺었다"며 "개발중인 패널은 디스플레이 당 20메가 픽셀에 도달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초고해상도 OLED는 LG디스플레이가 일부 개발 에 참여해 생산을 맡은 것으로 알려 졌다. 지난해 3월 1200ppi AMOLED 를 생산 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 삼성 디스플레이 가능성도 나왔지만 현 재 삼성이 생산중인 VR용 3.5인치 QHD(1440x1600) AMOLED는 615ppi 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구글의 픽셀 2 XL 스마트폰용 스크린 공급으로 파

트너십을 유지하고 있고, 최근 중소형 OLED에 수조원을 투자하며 생산라인 확대에 나선데다 베트남 OLED 모듈 조립 공장까지 가동을 시작했다. 지난 해에는 구글이 OLED 수급을 위해 LG 디스플레이에 8억 7200만달러를 투자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애플 워치 OLED 패널 공급을 독점하고 있 는데다 차세대 아이폰X에도 OLED 패 널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져 신뢰도가 높은 상황이다.

구글의 'VR에 최적화 된 OLED 패널' 은 18메가 픽셀(1443ppi) 120Hz 주사 율의 4.3인치 OLED 디스플레이 스펙 으로 중무장했다. OLED-info는 이 디 스플레이가 향후 5500×3000 해상도까 지 확장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가장 뛰어난 HMD 디스플 레이를 지원하는 최신 삼성 오딧세 이나 HTC 바이브 프로에는 1440× 1600 해상도, 90Hz 주사율의 3.5인치

구글의 OLED는 최초로 120Hz의 주 사율을 보여준다. LCD는 일반적으로 60Hz를 지원하고 OLED는 90Hz가 주 력이다. 90Hz는 초당 90회의 화면 주사 를 의미한다. 화면주사율이 높아질수록 동영상과 같은 역동적인 변화를 가지는 장면에서 부드러운 영상을 볼 수 있다. 전력소모도 높아지는데 OLED를 사용 하면 선명한 화면을 보면서도 전력소모 를 최소화 할 수 있다. 특히 주사율이 90Hz 미만일 경우 HMD 사용자에게 구토나 어지러움증 을 유발할 수 있고, 90Hz에서도 사용자 에 따라 비슷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120Hz는 이를 넘어서기 때문에 구토나 어지럼증 발생 가능성이 현격하 게 줄어든다. 구글이 디자인 한(Made by Google) 초고해상도 VR 헤드셋 출현이 얼마 남 지 않았다. 한편, 이번 발표는 구글 하드웨어 엔 지니어 칼린 비에리(Carlin Vieri)를 비 롯한 2명과 LG디스플레이 엔지니어 4 명이 참가해 세부 사항을 설명할 것으 로 알려졌다.

태양보다 차가운 별에도 ‘슈퍼지구’ 존재 외계생명체를 찾을 가장 좋은 기회 를 과학자들이 발견했을지도 모르겠 다. 천문학자들이 태양계 근처 10여 개 의 적색왜성 주변에서 슈퍼지구 후 보를 15개나 무더기로 발견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1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슈퍼지구는 지구처럼 액체 상태의 바다가 존재할 가능성이 커 과학 기 술이 발전하면 인류가 살 수 있을 곳 으로 평가된다. 그런데 슈퍼지구 후 보가 우리 태양보다 어둡고 차가운 적색왜성들 주위에 깔려있던 것이다. 슈퍼지구 후보 중 한 곳은 ‘K2155d’로 명명된 행성으로, 지구에서 200광년 거리에 있으며 우리 지구보 다 1.6배 크지만, ‘어머니 별’이 되는 주성의 거주 가능 영역에 속한다고

한다. 사실 과학자들은 오랫동안 적색왜 성 주변은 슈퍼지구 탐사에서 제외 했다. 그 주위를 공전하는 행성들은 거주 가능 영역이 좁기 때문이다. 대 부분 행성이 주성에 너무 가까이 있 어 한쪽은 너무 뜨겁고 다른 한쪽은 너무 차가워 생명체가 살기에 적합 하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천문학자들이 미국항공우 주국(NASA) 케플러 우주망원경의 두 번째 임무 ‘K2’ 조사 자료를 분석 해 찾아낸 슈퍼지구 후보들은 관련 연구자들에게 적색왜성 주변 행성들 의 생성과 진화 과정을 보여줘 크게 유용할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 천문학자들은 기후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K2-155d와 같은 몇몇 행성의 지표면에 액체 상

태의 물이 있어 지구와 비슷할 것이 라고 추정한다. 물론 연구자들이 주성의 크기와 온 도를 좀 더 정확하게 알아낼 때까지 는 이런 행성이 실제로 생명체가 살 기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돼 있는지 확신할 수는 없다. 이를 알아내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관련 연구자들은 말한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일본 공업대학 의 히라노 데루유키 박사는 “우리의 시뮬레이션에서 행성의 대기와 구성 은 지구와 비슷하다고 나오지만, 아 직 확신할 수는 없다”면서 “현재 우 리는 그곳에 갈 기술이 없지만, 미래 세대는 엄청나게 빠른 우주선으로 그곳에 도착하리라 생각된다”고 말 했다.


IT

MAR 16, 2018

코 리 아 월 드 | 85 |

|IT뉴스|

"좋아요 누르면 가상화폐 드려요"

블록체인 SNS, 페북에 도전장 하

루 이용자 수(Daily Active Users)가 14억명에 달하는 페이스북. 지구에 살고 있는 사람 5명 중 1명은 매일 페이스북을 이 용하고 있다는 말이다. 이들이 생 성하는 콘텐츠로 페이스북은 막대 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이용자들 은 열심히 콘텐츠를 올리지만 다음 과 같은 의문을 갖는 사람은 많지 않다. 왜 내가 콘텐츠를 생산하는 데 돈은 페이스북이 벌고 있을까. 사람들이 이런 문제의식을 갖지 않는 것은 페이스북이 플랫폼을 구 축한 데 대한 보상을 받는다는 점 에서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 다. 하지만 블록체인 시대가 본격 도래하면서 이런 기본 전제가 무너 지고 있다. 스팀잇(Steemit)이 대 표적이다.

4

월이 되면 두 살이 되는 스팀 잇은 벌써 사용자가 50만명을 넘어섰다. 스팀잇은 이용자가 올 린 콘텐츠를 가상화폐로 보상하 는 시스템을 구축해 주목받고 있 다. 누구든지 콘텐츠를 올리고 페 이스북 '좋아요'에 해당하는 '업보 트(upvote)'를 받을수록 포인트를 받는 구조다. 덕지덕지 광고를 붙 일 필요가 없다. 스팀잇에서 지급 하는 가상화폐는 스팀(Steem)·스 팀파워(Steem Power)·스팀달러 (Steem Dollars) 등 세 가지다. 대 표적인 가상화폐는 '스팀'이며 거 래소에서 시세가 형성된다. 페이스북 시대에는 많은 폴로어 가 영향력의 상징이었지만 여기에 선 스팀을 많이 가진 스팀파워가 영향력의 척도가 된다. 이 모든 것 이 가능해진 것은 블록체인이라는 탈중앙집권형 안전 기술 때문이다. 스팀잇은 "당신의 생각과 글은 중 요하다"며 "고급 콘텐츠 생산자들 과 큐레이터들에게 투명하게 금전 적 보상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록체인 기반으로 차량공유 시스템을 구축한 우버 킬러 도 나타났다. 미국 텍사스주 오 스틴에서 시작된 '아케이드시티 (Arcade City)'는 플로리다주 등 다 른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 회사는 역설적으로 우버가 텍 사스주에서 법적인 문제로 잠정 철

수 결정을 내린 2015년 탄생했다. 데이비드 나이어 아케이드시티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근 기 자와 만나 "중앙집중형 의사결정 주체들이 있는 우버는 지나치게 많은 수수료를 부과하기 때문에 진정한 공유경제 모델이라고 생각 하지 않는다"며 "블록체인 기반인 아케이드시티는 철저하게 자율적 인 참여로 차량공유가 이뤄진다" 고 말했다.

는 지난달 블록체인 전문기 업인 싱코(SYNCO)가 개최 한 블록체인 콘퍼런스 참석차 방 한했다. 지난 2월 MIT CEEPR(MIT 환경 에너지정책연구센터)에 게재된 논 문에 따르면 미국에서 우버, 리프 트 운전기사로 일하고 있는 사람 중 74%는 최저임금을 밑도는 수 입을 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 버, 리프트 운전기사 1100명을 대 상으로 이뤄진 이번 조사에서 저 임금의 가장 큰 문제는 우버, 리프 트가 부과하는 수수료에서 비롯되 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어 COO는 "아케이드시티 는 운전기사들이 자율적으로 참 여하고 수수료를 전혀 부과하 지 않는 플랫폼 협동조합주의

(Cooperativism)를 추구하고 있 다"며 "이를 통해 공유자산 활용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 당장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커뮤니 티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 것이 수익성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게 하루 이용 횟수를 물어본 것은 우문이었다. 나이어 COO는 "아케이드시티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수요자와 공급 자가 만나는 플랫폼일 뿐"이라면서 "전혀 모르는 사람들 간에 스마트 계약이 이뤄지며 수수료를 부과하 지 않기 때문에 이용 건수를 정확 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미(MITHRIL)도 콘텐츠를 생성 국 스타트업인 미스릴

한 사람에게 보상하는 시스템을 도 입한 블록체인 기반 기업이다. 이 기업 창업자인 레오 챙 대표 는 싱코 콘퍼런스에서 매일경제와 만나 "비트코인을 채굴하듯이 콘텐 츠를 올리고 보상을 받는 것도 일 종의 채굴이라는 점에서 '소셜 마 이닝(Social Mining)'이라고 정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신이 만 든 콘텐츠가 어떤 평가를 받고, 얼 마나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보상 이 주어진다는 뜻에서 소셜 마이닝

이라는 표현을 쓴 것이다. 챙 대표 는 작가이자 음악가, 래퍼로 활동 한 예술가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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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전 작곡한 곡에 대해 저 작권을 받고 있을 정도다. 지식재산권의 중요성에 일찍이 눈 을 뜬 그는 소셜미디어에 콘텐츠를 올리는 사람이 보상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고 미스릴이라는 기업 을 창업했다. 챙 대표는 "미스릴에 올린 콘텐츠는 코인으로 보상을 받 을 수 있고 이는 오프라인 상점에 서도 사용할 수 있다"며 "대만의 최 대 연예인 빈티지 숍 등에서 사용 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여행지 정보나 사용자 후기 등 으로 많이 쓰이고 있는 '트립어 드바이저(TripAdvisor)'를 위협 하는 모델도 등장했다. 쿨커즌 (CoolCousin)이 대표적이다.

이출해 50만여 명의 사용자를 회사는 세계 70여 개국에 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타마 와이즈 먼 쿨커즌 COO는 "여행 관련 검색 을 하면 광고 목적 후기와 상업성 광고가 넘쳐나 제대로 된 정보를 얻기 힘든 세상이 됐다"며 "블록체 인 기반으로 이런 광고 성격의 콘 텐츠를 걷어내자 관심이 쏠리고 있 다"고 말했다.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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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6, 2018

|영화소개|

난, 너와 다시 사랑에 빠졌어

지금 만나러 갑니다

세상을 떠난 그녀가 다시 돌아왔다. 모든 기억을 잃은 채. 비가 오는 날 다시 돌아오겠다는 믿기 힘든 약속을 남기고 세상을 떠 난 ‘수아’. 그로부터 1년 뒤 장마가 시작되는 어느 여름 날, 세상 을 떠나기 전과 다름없는 모습의 ‘수아’가 나타난다. 하지만 ‘수 아’는 ‘우진’이 누구인지조차도 기억하지 못한다. 난, 너와 다시 사랑에 빠졌어. 자신을 기억하지 못해도 그녀가 곁에 있다는 사 실만으로 행복에 젖은 ‘우진’과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그와의 이야기가 궁금한 ‘수아’. ‘우진’이 들려주는 첫 만남, 첫 사랑, 첫 데이트, 첫 행복의 순간을 함께 나누며 ‘수아’는 ‘우진’과 다시 사 랑에 빠지는데… 기다려 주세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영화 정보 장르 ㅣ 멜로/로맨스 시간 ㅣ 131분 감독 ㅣ 이장훈 출연 ㅣ 소지섭, 손예진

당신에게도 기적 같은 사랑이 있었나요? 1년 전 세상을 떠난 아내의 빈자리를 그대로 남겨둔 채 아직은 더디고 어설프 지만 씩씩하게 일상을 채워가는 남자 ‘우 진’. 여느 때보다 긴 장마가 시작되는 여 름 날, 비가 오면 다시 돌아오겠다는 믿기 힘든 약속을 남겼던 그녀 ‘수아’가 ‘우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그의 존재도, 사랑 도, 추억도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지만 분명 ‘수아’가 틀림없는 그녀. 그렇게 세 상에 없을 기적 같은 순간이 찾아오고, 그 들의 사랑은 다시 시작된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세상을 떠난 ‘수아’가 기억을 잃은 채 ‘우진’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 화다. 다시 만날 수 없는 두 사람의 기적 같은 재회로 시작하는 영화 <지금 만나 러 갑니다>는 세상을 떠난 아내가 기억

을 잃은 채 돌아온다는 원작의 판타지적 인 설정과 스토리에 감성적인 터치와 현 실적 공감을 더해 생생한 숨결을 불어넣 는다. 오직 한 사람만을 사랑했고 그녀를 잃은 후 단 한 순간도 사랑하기를 멈춰본 적 없는 ‘우진’과 그런 그의 곁에 기억을 잃은 채 나타난 ‘수아’. 그녀가 돌아온 후 하루하루를 깨고 싶지 않은 꿈 같은 행복 에 살아가는 남자와 꿈을 꾸는 듯 낯설지 만 익숙하게 느껴지는 현실에 적응해가 는 여자가 서로 소중했던 기억을 더듬으 며 새로운 추억을 쌓아가는 이야기는 단 순한 사랑 이야기 이상의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우진’이 들려주는 과거의 이야 기를 통해 기억을 되짚으며 점점 더 서로 가 애틋해지는 ‘우진’과 ‘수아’. 함께했던 긴 시간만큼 깊었던 사랑과 자석에 이끌 리듯 제 자리를 찾아가는 두 사람의 모습 은 따뜻하고 진한 감성으로 가슴을 촉촉

하게 적신다. 하지만 ‘수아’의 기억이 온 전히 되돌아온 순간, 돌이킬 수 없는 운 명을 따라야만 하는 그들의 모습은 깊은 슬픔과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킨다. 가슴 속 오래도록 남을 소중한 기억과 기적과 도 같은 만남에 대한 이야기를 섬세한 감 각으로 표현한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2018년 봄, 모두의 심장을 깨우는 단 한 편의 감성 스토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모두가 기다려온 가슴 떨리는 만남!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소지섭과 손예진의 만남,

그리고 이들의 첫 번째 연인 호흡만으로 도 기대를 증폭시킨다. <회사원>, <군함 도> 등 남성미 넘치는 거친 액션 연기는 물론, <사도>의 ‘정조’ 역할을 맡아 짧은 등장에도 묵직한 존재감을 선보이는 등 스크린 속 강렬한 카리스마로 관객을 사 로잡아 온 소지섭이 <지금 만나러 갑니다 >의 ‘우진’ 역을 통해 오랜만에 한층 깊어 진 감성 연기로 돌아온다. 어린 아들과 함 께 서툴지만 씩씩하게 살아가는 밝은 모 습, 그 안에 떠난 아내를 향한 진한 그리 움과 순애보를 간직한 ‘우진’을 연기한 소 지섭은 힘을 뺀 일상의 모습 속 인간미 묻어나는 섬세한 연기로 극에 따스한 온 기를 불어넣는다.


MAR 16, 2018

코 리 아 월 드 | 87 |

스님의 하루 <제 154화>

좋은 아버지가 되고 싶어요(II) 법륜스님 현대인들의 공허함과 인간성 상실이 일 탈을 넘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 운데 '즉문즉설'을 통해 대안적인 삶을 이야기해 오고 있다. 정토회 지도법사이 며 평화재단 이사장이다. 지은 책으로는 '인생수업', '스님의 주례사' 등이 있다.

<지난주에 이어서>

빠른 시대에는 부모가 아는 것, 기성세

교육이 아니라 부부 사이의 갈등이 오히

면 아빠도 어느 정도 소양이 있어야 하

대가 살면서 필요했던 것을 아이가 따라

려 아이에게 정신적 고통을 줍니다. 아

잖아요? (청중 웃음) 그러니까 질문자도

배우면, 이미 그들이 살아갈 시대의 요

내가 주관이 뚜렷해서 교육을 한다고 하

공부도 하면서 아이들에게 그런 이야기

구는 달라져 있기 때문에 무용지물이 되

면 그대로 두세요.

를 들려주면 돼요. 그것도 너무 강요하 듯이 하면 안 돼요. 아이가 재미있어하

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아이가 너무 힘들어해서 아빠를 찾아

도록, 스스로 좋아하도록 기회를 마련해

이렇게 농업 사회에서 산업 사회로 변

올 때 “엄마가 이렇게 해서 너무 힘들

주는 거예요. 재미가 있어야 창조성이 나옵니다.

화를 겪은 뒤에 이제는 정보화 사회로의

지?”라고 말하면 안 됩니다. 그러면 아

조금 더 이야기를 하면, 아기가 태어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스님이 가지고

이가 아빠를 좋아하고 엄마를 미워하게

난 후 3년 동안은 자아가 형성이 되고,

있는 재능 중 하나가 길 찾는 것이에요.

돼요. 요즘 남북처럼 편 가르기 하려고

질문자 아내가 아이를 반듯하게 가르

자아가 형성된 다음 네 살부터는 학습기

그런데 내비게이션이 나오면서 이 능력

하면 아이에게 그렇게 말해도 됩니다.

치는 걸 보니까 아무래도 기계 부속품

간이 시작됩니다. 첫 3년 동안 형성된 자

이 무용지물이 되어버렸어요. (청중 웃

(청중 웃음) 야단을 치지는 않되 엄마에

으로 만드시려는 것 같네요. (청중 웃음)

아를 모체로 해서 배움이 시작되는 시기

음) 예전에는 해외여행을 가려고

아까 말했듯이 시간이 지나면서 어

입니다. 이 시기에도 질문자처럼 아빠는

하면 지도를 한 뭉치씩 들고 다녔

떠한 것이 더 좋을지는 아무도 모

아이를 데리고 특별히 무언가를 할 필요

는데, 요즘에는 아이패드를 가지

릅니다. 현재 질문자도 모르고 아

가 없습니다. 다만 유대인의 아버지 교

고 지도 검색을 하면 히말라야에

내도 모르니까, 즉 질문자도 아는

육을 참고해서 좋은 점을 배운다면, 무

가도 길이 다 나옵니다. 화면 확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이래라 저

언가 가르치려고 하지 말고 배우는 현장

대까지 할 수 있어서 세세한 길까

래라’하지는 말고 아내는 아내 방

에 많이 데려가 주는 역할을 할 수 있어

지 다 가르쳐줘요.

식대로 교육을 하도록 놔두세요.

요. 강요하지 않고 그냥 손잡고 다니면 서 아이가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해주 는 거예요.

이를 비추어서 20년 뒤에는 현

반면 그런 교육에서는 자발성을

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직업들 중

길러주는 부분 등의 사각지대가

절반이 없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생깁니다. 그런 부분에서 질문자가 아이를 도와주는 틈새전략으로 나

아이가 어떤 이야기를 해도 ‘아, 그렇

고 합니다. 대신 생각하지도 못한

게 생각하니? 그것도 일리가 있구나.’하

직업들이 생겨나겠죠. 예를 들어,

고 받아주어야지 자기 생각이나 기존에

미국에 가면 네일아트라고 해서 손톱 정

대해서도 “엄마도 너를 위해서 그러는

이니까 아내에게 ‘당신은 모르니까 내가

알고 있던 것과 맞지 않는다고 ‘그건 틀

리하고 꾸며주는 가게들이 많이 보이던

거니까 엄마를 너무 미워하지 마라” 정

가르칠게’라고 말하면 안돼요. 자신도

렸어’라고 대답하면 아이의 사고 능력은

가면 돼요. 질문자도 모르는 상황

데, 50년 전만 해도 그 일이 직업이 될

도로만 이야기하지, 아이 편을 들면 안

모르니까 그것을 인정하고, 아내의 교육

자라지 않습니다. 그런데 기성세대가 받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이런 시

됩니다. 아이들은 눈치가 빨라서 그렇게

방식을 부정하기 보다는 그것도 그것대

은 교육이 따라 배우기 교육이다 보니,

대에 질문자가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변

하면 ‘아빠한테 줄 서야겠다’는 생각을

로 인정을 하고, 아내와 마찰을 일으키

우리 부모 세대와 선생님들도 여전히 그

할지 어떻게 알고 아이에게 이래라 저래

하게 됩니다. 아이들에게 그런 인식을

지 않으면서 그것을 보완해주는 방법을

방식으로 가르칩니다.

라 할 수 있겠어요? (청중 웃음)

심어주면 안 됩니다.

강구하는 것이 좋아요. 그렇게 하면 아 빠의 역할을 잘 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조선시대처럼 500년 동안 농업사회가

질문자의 아내가 아이 교육을 시킨다

대신 아이 방학 때, 아이들을 데리고

지속되고 변하지 않을 때 혹은 중세 봉

면 뭘 좀 아니까 시키겠지요. (청중 웃

경주남산에 들러서 옛날이야기도 들려

건시대처럼 사회 변화가 없거나 느릴 때

음) 그러니까 아내가 아이를 교육한다고

주고, 관련된 다른 이야기도 들려주세

에는 기성세대를 따라 배우는 것이 효과

하면 그 부분은 아내에게 맡겨두세요.

요. 아빠가 들려주기에는 역사이야기가

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처럼 변화가

아이의 교육을 두고 부부가 갈등하면,

좋아요. 그런데 그런 이야기를 들려주려

휴스턴 정토회 법회 안내 삶 속에서 느끼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명쾌한 해법을 제시하는 법륜스님의 영상 강연을 통해 내 안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자리입니다.

내용: 장소: 시간: 문의: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영상 강연 휴스턴 한인회관 2층 C211호 매월 첫번째 일요일과 세번째 일요일 오후 2시 832-367-1329, houston@jungto.org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은 유튜브, 카카오톡 스님의 하루, 팟캐스트, 희망편지 앱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www.jungtosociety.org - www.facebook.com/jungtosociety - www.youtube.com/user/jungtosociety

안드로이드 play store와 아이폰 app store에서 법륜스님의 희망편지를 검색하세요!

생각합니다.” “예. 감사합니다.” 아이에 대한 엄마와 아빠의 역할을 생 각해 보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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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월드 : 713-827-0063, withkoreaworld@gmail.com

문의 : 713-827-0063


코 리 아 월 드 | 89 |

MAR 16, 2018

(713)827-0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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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ral 12일 오전 어스틴의 가정집에 배달된 소포가 폭발하는 테러 사건이 잇따라 발 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지난 2일에도 우편 물을 이용한 테러 사건이 발생, 흑인 남성 1명이 사망했던 터라 현지 주민의 불안감 이 커지고 있다. 텍사스 경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어스틴 북서부의 한 주택에서 17세 흑인 청소년이 집 앞에 놓인 소포를 부엌에서

열어보는 순간 폭발물이 터져, 흑인 청소 년은 숨지고 함께 있던 40대 여성은 크게 다쳤다. 40분 후쯤엔 사고 발생 인근 주택에서 70대 히스패닉계 여성이 집 앞에 배달된 소포 폭탄을 열어보다 폭발물이 또 터져 중상을 입었다. 앞서 지난 2일에도 어스 틴 북동부 해리스 리지에 배송된 소포가 폭발하면서 39세 흑인 남성이 사망한 적 이 있어 현지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Texas/Mex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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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 텍사스/멕시코뉴스 어스틴 가정집에 잇따라 소포 폭탄 배달 열흘 새 두명 사망

있다. 목격자들은 소포 폭발 당시 대포 소 리와 같은 굉음이 울렸다고 전했다. 지난 2일 폭발 사건 발생 당시 테러 가 능성을 일축했던 현지 경찰 당국은 이날 사고 이후 수사를 대폭 강화했다. 텍사스 경찰 당국은 “세 건의 소포 폭발 사건 모

두 연계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피해자가 흑인·히스패닉계라 인종 테 러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연방수사국 (FBI)도 이날 사고 발생 직후 수사에 참여 했으며, 특정 인종을 노리는 집단의 테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KW>

어스틴 한인축구대회 31일 킥오프 어스틴 반찬천국 이청수 사장이 주최하는 한인 축구대회가 오는 31 일 Manor east Metropolitan 9082 burleson manor Rd. Manor,

어스틴 한인노인회 월례회,

무료지역건강 안내 및 금융자산보고 정보 전해 어스틴 한인노인회가 주최한 노인회 3월 월례회가 3월 10일 토요일 오전 11 시 30분에 어스틴한인문화회관에서 열 렸다. 이번에는 특별히 무료지역건강 안내 순서와 금융재산보고에 관한 설 명이 있었다. 먼저 양미경씨가 진행한 무료지역건강안내는 무료로 지역 분들 이 어 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설명 하는 순서였다. 이후 금융자산보고법에 관하여 노인 회장이 대신하여 설명 후 참가자들에 게 팜플렛을 나눠주었다. 모든 순서 이 후, 굴비 바베큐 식사로 노인들에게 귀 한 대접을 했다. 특별히 이번 월례회는 문화회관에서 주차장을 개선해 질서

있게 주차공간을 활용할 수 있었다. <김세정 기자>

무료지역건강 안내 1. Medicaid의 해당혜택을 받을 수 있 는 해당자 -18세 미만 65세이상 -시민권자 및 영주권자(1996년 8월 이 전, 10년이상 일해서 40크레딧 소유자) -소득기준 (1인 월 $1,012, 2인 월 $1,372) 2. Medicare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해 당자 -본인 생일이 있기 3개월전, 본인 생일 이 있는 달, 생일 달 이후 3개월 총 7개

월 -Part A: 병원이용 -Part B: 의사진료(매월 $137 혹은 메 디케이드) -Part C: 오리지널 메디케어 파트 A 와 파트 B를 가지고 있는 분 한에서 Private Insurance 가입 (10월 15일 부 터 12월 7일) -Part D: 처방전 약

Texas 78653 에서 오전 8시 30분 시작 된다. 이번 대회가 벌써 5회째 다. 한인 축구대회는 봄, 가을 1년에 2번이 있는데 봄에는 어스틴 반찬 천국 이청수 사장이 대회를 주최 한다. 가을대회는 어스틴 한인축구 팀이 규모를 확대해 대회를 개최한 다. 이번 봄대회는 간단하게 휴스 턴, 어스틴, 달라스, 킬린, 샌안토니 오 각지역에서 대회에 참가하는데, 이번 대회를 주최한 이청수 사장은 지난 7~8년전 부터 축구팀 화랑팀 을 스폰하며 대회를 주최해 왔다. <김세정 기자>

3. Medical Acess Program -Travis County 주민만 해당 -시민권자, 영주권자, undocumented -소득기준: 빈곤기준 100%, 50% 4. Project Access -Tracis County 6개월 이상 거주자 -시민권자, 영주권자, Undocumented 51%-200% -일반 가정의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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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OKTA 연계, 멕시코 및 중남미 수출 상담회 -중소기업, 중남미 시장 개척의 새로운 장 열려... 에서 오랜간 근무한 전문가 답게, 멕 시코 경제동향/ 미국 트럼프 정부와 멕 시코 / 대 멕시코 교역동향및 진출방향 등 중소기업이 관심 있어 하는 실제적 인 현장 정보를 전달해 주어 많은 관심 을 갖게 했다. 강의가 마치자 참가업체 들은 상세하고, 추가적인 회사별 개인 질문을 이어갔다.

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 멕시코 시티 지회 주최로 <멕시코 및 중남미 수출 상담회>가 열렸다. 멕시코시티 시 내 한 호텔(fiesta americana) 에서 열 린 이 행사 에는 한국의 다양한 분야의 중소기업 총 29개 업체가 참가하여, 그 동안 멀게만 느끼던 중남미 시장을 개 척하기 위하여, 전날 장시간 비행의 피 곤함 에도 불구하고 열의를 다하여 설 명하고 파트너를 찾기 위하여 고군분 투 하는 모습 이었다. KIAT(한국산업기술진흥원), 테크노 파크 의 후원으로 치루어 진 이 행사는 멕시코의 한인동포는 물론, 현지 멕시 칸을 대상으로 한 수출상담회 라서 각 업체별 부스 마다 각각의 통역원이 배 치 되어서, 현지인의 질문에 상세하게 답하고 설명 해 주는 모습 이었다.

행사가 진행되는 중간에, 김상일 멕 시코 대사가 업체 및 행사 관계자를 독 려 하기 위하여 방문 하였는데, 29개 전 부스를 일일이 돌며 제품에 대해 어 떤 용도인지 그리고 애로사항은 없는 지 물어보며 세심한 관심을 가졌다. 행 사장 한번 둘러보고 간단한 인사말만 하고 떠나던 여느 행사와는 달리, 멕시 코 부임후 “국민을 위한 외교” 의 기치 를 내건 대사의 의지를 보여주듯, 관계 자와 기념 촬영을 하며 수행한 상무관 과 함께 해외에서 고생하는 동포들을 진정으로 독려 해 주는 모습 이었다. 이어진, 다음날 에는 참가업체를 대 상으로 중남미 시장 개척을 위한 세미 나가 열렸다. 첫번째 강사로 멕시코를 소개한 양국보 KOTRA 중남미 본부장 겸 멕시코 시티 무역관장은 관련 분야

브라질을 소개한 이태석(공인회계 사) 월드옥타 차세대 위원장 겸 브라질 지회장은 브라질을 “투자와 기회의 땅” 이라 소개 하면서 브라질에 투자해야 하는 10가지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 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아르헨티나 에서 piedrafina 건 축 자재를 런칭한 김두성 글로벌 마케 터는, 의사 자격증을 소지한 특이한 이 력 임에도 아르헨티나에 대한 전체적 인 투자, 경제 환경 및 정책을 잘 설명 해 주었다. 특히 소형 풍력 발전기를 비 롯한 8개의 투자 유망 종목에 대한 시 장동향 및 진출 방안을 설명 하였다. 파라과이를 소개한 허민 차세대 위원 은 남미의 심장 파라과이의 위치적 특 성과 전망 그리고 유명한 마킬라 제도 (수입하는 자본재, 원자재 및 부품 등에 대하여 무관세 임시 수입을 허용하고 현지 에서 입수한 부자재 및 계약한 인 력으로 제조한 완제품을 재 수출 하도 록 지원하는 특별제도) 의 특징과 혜택 을 설명 하여, 현재 관심 중에 재 협상 중인 NAFTA( North American Free Trade Agreements) 를 연상케 하였다. 현대종합상사 칠레 주재원 출신으로, 한국해외건설협회 지원관인 맹관호 회 원은, 해외 비지니스시 문화와 관습을 몰라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칠레의

상관습 등을 자세히 소개 하였다. 또한 칠레 시장의 특징 으로 안정된 정치.경 제적 환경과 타 중남미 국가에 비해 행 정 절차가 간소함을 알려 주었다. 마지막으로 삼성물산 주재원 출신이 며, 왼도우 필름 유통 및 창호 제작사 HDG 대표, 김용현 옥타 부회장은, 주재 원 시절 일반 소비재 제품 에서 중간재 프로젝트 등 다양한 제품을 취급 하였 고, 오랜 기간 다양한 개인 사업을 하면 서 경험한 콜롬비아 실전 비지니스 노 하우를 예를 들어 설명 하였다. 1981년 모국의 경제발전과 무역 증 진 및 해외시장 진출에 기여하고 범 세 계적 한민족 경제 공동체를 구현하기 위해 세계 한인 경제인들이 결성한 순 수 민간 경제 단체인 월드옥타의 의욕 에 찬 중남미 시장 개척이, 해외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중소기업 에 게 가뭄에 단비가 되길 바란다. 중남미 진출에 관심있는 중소기업 및 개인 투자자는 아래의 각 국가별 월드 옥타 전문가 에게 문의 바란다. <이기수 기자> ▶멕시코시티 : 장원 (멕시코시티 지회 장) jang726@hanmail.net ▶몬테레이 : 박주일 (몬테레이 지회 장) juilpark@mec-fa.com ▶브라질 : 이태석 (브라질 지회장 ) pedrolee08@gmail.com ▶아르헨티나 : 김두성 (글로벌 마케 터) transasiaarg@gmail.com ▶파라과이 : 허민 (차세대 위원) minyolosi@gmail.com ▶칠레 : 맹관호 (칠레 회원) jinexim@daum.net ▶콜롬비아 : 김용현 (콜롬비아 지회 부회장) yhkim@multipl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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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리 아 월 드 | A9 |

|센트럴 텍사스/멕시코뉴스|

일부 텍사스 해변에서 배설물 박테리아 경고 샌안토니오 KSAT 12 뉴스에 의 하면 텍사스 일부 해변에서 배설물 박테리가 주의보가 내렸다. 현재 봄 방학 진행 되고 있는 가

운데, 텍사스 해안은 봄방학 여행 지로 인기 있는 장소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시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 괸다. 해변을 여행목적지로 선 정하신 관광객은 배설물 박테리아

전문가 기고

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해변 물 안에서 수영을 할 경우 분변 함유물질이 물속 내에서 피부 에 닿으면 질병에 걸릴 위험확률이

높다. 물 리서치 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배설물 지금 유행하는 박테리아로 부터 장티푸스, 바이러스 성 및 세 균 성 위장염, A형 간염 등 복합적 인 질병에 노출 될 수 있다고 밝혔 다. <김세정 기자>

멕시코 헌법재판

- 대세효가 아닌 개별효 엄기웅 멕시코 Mundus Apertus 법무법인 대표 변호사 고려대 정치학사 / 서울대 경제석사 멕시코 UNAM대 법학사 (논문과정 수석졸업) 현, 멕시코 Mundus Apertus 법무법인 대표 변호사 연방대법원 승인 유일 통번역사

I. 헌법재판제도의 의의 헌법재판이란 의회에서 제정한 법 률이 헌법에 위반되는지 여부를 심사 하고, 그것이 위헌이라고 판단될 때에 는 그 법률의 효력을 상실시키거나 적 용을 거부하는 제도를 말한다. 헌법재판제도를 살펴보는 이유는 독특한 멕시코 헌법 재판 제도의 특성 을 우선 살펴보고, 노동법 등 다른 법 률들을 이해하는 것이 연역적으로 효 율적인 개념 파악에 도움을 줄 수 있 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멕시코에서 는 다른 여러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모 든 행정작용(작위 행위, 부작위 행위) 과 사법작용(판결 또는 판정)에 대해 ‘기본권 보호’ 또는 ‘위헌법률심판’의 차원에서 헌법소원 또는 위헌법률심 판을 청구할 수 있다. 멕시코에서 헌 법재판의 효력은 대세효가 아닌 개별 효인 것에 특히 주의할 것을 당부드리 면서 본론으로 넘어가겠다.

II. 멕시코 헌법재판제도 멕시코에서 헌법재판의 역사는 그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 근원을 따지 면 영국의 Habeas Corpus로부터 시 작되어 스페인에서 Amparo라는 전 통을 이어 왔으며, 식민지시대에 멕 시코 땅에 들어온 이후, 현재 Amparo Directo 와 Amparo Indirecto라는 제 도로 남아 있다. Habeas Corpus란 국 왕의 권력을 제한하는데 그 미덕이 있 었다. 아무리 국왕이라도 신민의 인 신구속은 사법부 판사의 결정에 따라 야 한다는 것이 Habeas Corpus의 핵

심 내용인데, 이것이 근대의 천부인 권(자연권) 사상, 삼권분립 이론과 결 합하면서 헌법재판제도에 이르게 되 었다. 스페인에서 독특하게 발전한 amparo(헌법재판)도 그 근본적인 취 지를 개인의 기본권 보호에 두고 있 다. 스페인어로 amparar라는 동사가 ‘약자를 보호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한다면, 더욱 이해 가 쉬울 것이다. 따라서, 멕시코 헌법 재판 제도의 존재 이유는 다른 여러나 라와 마찬가지로 사법부의 최고기관 이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는데 있다.

III. 한국 제도와 비교 우리나라는 헌법 제 107조 1항에 의거하여 헌법재판소가 헌법소원, 위 헌법률심판, 탄핵심판, 위헌정당심판, 권한쟁의 등의 5가지 심판 기능을 한 다. 독자들은 얼마 전의 민주노동당 해산 심판 사건을 기억하실 것이다. 하지만, 멕시코의 경우에는 헌법재 판소를 따로 두지 않고, 고등법원 또 는 대법원에서 헌법재판을 하고 있다. 또한, 한국과 같이 명확하게 5가지 기 능을 하는 것도 아니다. 무엇보다도

위헌심판의 일반적 효력이 없다. 이 를 표로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다. 표의 내용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덧 붙이겠다. 첫째, 담당법원에 있어, 한 국은 담당 재판소를 별도로 둔 반면, 멕시코는 사안에 따라 대법원 또는 고 등법원 합의부에서 심판한다. 둘째, 한국과 멕시코는 규범통제에 있어 공 통적으로 구체적 규범통제원칙을 가 지고 있는데, 이는 구체적인 사건이 있어야 헌법재판을 할 수 있다는 것 이다. 셋째, 보충성 요건에 있어 한국 은 엄격한 반면 멕시코는 많은 예외를 인정하고 있다. 보충성 요건이란 모 든 구제가능한 수단을 거친 후에 최후 적 보루로 헌법재퍈 제도에 도움을 요 청할 수 있다는 소송 절차적 조건을 말한다. 넷째, 한국과 멕시코에서 개 인의 기본권 침해에 대해 헌법소원을 청구할 수 있다. 멕시코에서는 이를 amparo directo 라고 하고 법원의 최 종 판결, 즉 선고 또는 판정에 대해 헌 법소원을 청구할 수 있다. ‘직접 헌법 재판’이라고 번역할 수 있는데 개인의 기본권 침해에 대한 사법부의 도움을 요청하는 방식이 직접적이기 때문이 다. 다섯째, 한국과 멕시코에서 개인 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잘못된 법률에 대해 위헌법률심판을 청구할 수 있다. 멕시코에서는 명확히 일치하지는 않 지만 이를 amparo indirecto 라고 한 다. ‘간접 헌법재판’이라고 번역할 수 있는데, 판사의 최종 판정이 아닌 부 수적 결정이나 행정부의 행정작용 등 이 개인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경우에,

헌법재판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가 능한 경우이다. 여섯째, 탄핵심판에 있어 한국과 멕시코는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헌법재판기관이 담당한다. 물 론 탄핵심판 청구의 요건이 엄격한 것 은 양국이 동일하다. (한국의 경우 국 회 재적의원 과반수의 동의가 있어야 탄핵심판 제청이 가능하고, 탄핵 심 판 기간 중 대통령의 직무는 정지된 다. 주지하다시피 노무현 대통령과 박 근혜 대통령 때 실제로 이러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일곱째, 위헌정당 심 판에 있어 한국과 멕시코는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헌법재판기관이 담당한 다. 여덟째, 부처간 권한쟁의에 있어 한국은 헌법재판소가 권한쟁의에 대 한 판결을 하는 반면, 멕시코는 대법 원이 이러한 기능을 하지 않고, 이를 담당하는 재판소가 별도로 존재한다. 아홉째, 심판효과에 있어 한국은 대세 효 또는 일반효인 반면, 멕시코는 개 별효 또는 구체효이다. 한국은 헌법 재판의 결과가 모든 국민에게 적용되 나, 멕시코는 소송을 제기한 당사자에 게만 그 효력이 적용된다는 뜻이다.

IV. 나오며 지금까지 멕시코 헌법재판 제도의 역사를 살펴보고, 한국의 헌법재판제 도와 간략히 비교하여 보았다. 멕시코 의 헌법재판 제도가 많이 생소하고 또 언뜻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을 것이다. 이는 우선적으로 독자들이 한 국의 헌법재판제도에 익숙해 있기 때 문이라고 생각한다. ‘옳음과 틀림’의 문제가 아닌 ‘다름’의 문제로 접근하 는 지혜와 ‘고정관념’을 과감히 바꿀 수 있는 용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전히, 담당법원, 보충성, 특히 판결 효력에 있어서 왜 멕시코는 이렇게 다른지 궁금한 점이 많으시리 라 생각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 음 회에서는 구체적으로 멕시코의 헌 법소원과 위헌법률심판에 대해 살펴 보면서 자세히 알아보는 기회를 갖도 록 하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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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 같은 사랑 꿈꿔”

손예진 '멜로 장인'의 귀환이다. 영화 '클래식', '내 머리 속의 지우개' 등으로 '국민 첫사랑' '멜로퀸' '멜로 장인' 등의 수식어를 얻으며 멜 로 장르에서 독보적인 연기를 펼친 배우 손예진이 오 랜만에 정통 멜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로 돌아 왔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감독 이장훈·제작 무비락)는 1년 후 비가 오는 날 다시 돌아오겠다는 믿기 힘든 약속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아내 수아(손예진)가 기 억을 잃은 채 남편 우진(소지섭)과 아들(김지환) 앞 에 다시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1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이치카와 타쿠지 작 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했다. 오랜만에 멜로 영화로 관객들을 찾아온 손예진은 " 그동안 멜로 장르의 시나리오가 아예 안 들어온 것은 아니었다. 기획된 것도 많았다. 책을 몇 권 읽어봤는 데 내 마음에 와 닿은 게 없었다"며 "'클래식'이나 '내 머리 속의 지우개'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 작 품과는 결이 다른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그게 쉽 지 않았다. 그러다가 '지금 만나러 갑니다' 시나리오 를 만난 후 이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참여 계기를 밝혔다. 손예진은 1년 후 남편 우진 앞에 나타나 그를 다시 사랑하게 되는 한 여자의 세밀한 감정 변화를 디테일 하게 표현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역시 '멜로 장인' 이라는 수식어가 저절로 떠오른다. 그는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촬영하면서 지금의 그 를 있게 만든 영화 '클래식'이 많이 떠올랐다고. 손예진은 "우진과 처음으로 교문 앞에서 만나는 신, 버스정류장에서 손잡는 신 등 몇몇 장면들이 기억에 남는다. 특히 빗속에서 뛰는 신은 '클래식'이 생각났 다. 개인적으로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킨 영화가 된 것 같다"며 "얼마 전에 '클래식'을 다시 봤는데 그때만 표현할 수 있는 감정이 너무 좋았고 감사한 생각이 들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도 나를 있게 한 멜로 영 화의 연장선상에서 너무 소중한 작품이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통해 첫 연인 호흡을 맞춘 손예진과 소지섭은 2001년 방송된 MBC 드라마 '맛있 는 청혼'에서 남매로 만난 바 있다. 앞서 손예진은 소

지섭의 합류 소식에 쾌재를 불렀다고 밝혀 눈길을 끌 었다. 그는 "우진 캐릭터는 어설프고 아픈 캐릭터지 않 나. 지섭 오빠가 자신이 건강한 이미지가 강해서 캐릭 터에 맞을까 하는 우려를 했었는데 내가 볼 때는 어 느 순간 너무 잘 어울렸다. 우진이 순애보적인 사랑을 하는데 실제로 지섭 오빠는 저런 사랑을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곧이어 그는 "실제로 우진 같은 남편은 어떤가?"라 는 질문을 받고 "우진과 지섭 오빠의 싱크로율이 잘 맞는다. 아내가 떠나가도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부 족하지만 노력하는 모습도 그렇고, 실제로 지섭 오빠 가 배려를 잘하는데 이런 모습들을 보면 연애는 모르 겠지만 남편감으로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극찬했 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잊고 지냈던 사랑의 의미에 대해 다룬다. 손예진 또한 이 작품에 출연하면서 그동 안 고민했던 진짜 사랑에 대한 답을 찾았다고. 그는 "이 작품은 우리가 놓치고 지나가는, 잊고 지 나가는 사랑의 본질을 다룬 이야기다. 사랑하는 사람

이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감사한데 우 리는 그걸 모르고 살아가지 않나. 나도 시간이 지나면 서 내가 생각하는 사랑의 의미가 점차 달라지고 이게 과연 사랑일까. 진짜 사랑은 무엇일까를 고민한다. 하 지만 진짜 사랑은 서로에게 존재만으로 힘이 되어줄 수 있는, 그게 진짜 사랑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도 사랑이 어렵다고 했다. 손예진은 "연애 나 사랑 앞에서는 적극적이지 않다. 그러다 보니 어느 덧 나이가 이렇게 됐다. 그동안 일을 워낙 많이 해서 같이 연기하는 사람 아니면 만날 기회가 없다. 그런데 그것도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그는 여전히 운명 같은 사랑을 꿈꾼다고. 손예진은 "그동안 멜로 영화에서 만난 남자들은 다 순애보적인 사랑을 하는 사람이었다. 내가 자꾸 이런 남자를 바라고 나의 운명이 어딘가에 있지 않을까 하 는 생각에 사랑이 이뤄지지 않는 건가 싶은 생각도 든다"며 "그래도 나는 항상 운명 같은 남자가 어딘가 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사람이 아니면 죽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과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결혼을 못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미래는 알 수 없으니"라고 말하며 미소 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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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리 아 월 드 | 13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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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리 아 월 드 | 15A |


| 16A | KOREA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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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A |코KOREA WORLD 리아월드 | 17A |

한인단체 어스틴 한인회......................................512 442 4217 어스틴 한인문화원...............................844 415 4173 ............................................................512 953 8952 민주평통 어스틴 지회...........................512 619 2344 어스틴 노인회......................................512 589 5057 어스틴 한국학교...................................512 673 8508 어스틴 상공회......................................512 773 0001 어스틴 한인교회 교역자협의회.............512 671 9669 어스틴 해병대 전우회...........................512 785 9719 어스틴 부녀회......................................512 791 5017 어스틴 축구회......................................512 784 4031 어스틴 골프회......................................512 653 1668

한인교회 늘푸른교회...........................................512 371 7700 운드락 한인장로교회............................512 671 9669 어스틴 동양선교교회............................213-326-3338 어스틴 제일장로교회............................512 339 3538 어스틴 보배교회...................................512 663 5981 어스틴 한인장로교회............................512 454 1727 어스틴 한인교회...................................512 372 9863 어스틴 한인천주교회............................512 835 9595 어스틴 한인침례교회............................512 443 2448 어스틴 연합감리교회............................512 296 9625 어스틴 한인펠로우쉽교회.................... .512 554 4820 어스틴 새 교회......................................512 689 5821 어스틴 큰빛장로교회............................512 784 8545 예수찬양교회.......................................512 301 5959 예랑장로교회.......................................512 461 3664 임마누엘 어스틴 교회...........................512 670 1413 좋은교회..............................................512 803 0080 주님의교회...........................................512 465 9191 하이드팍 침례교회...............................512 645 8386

AUSTIN

변호사

한인단체 및 업소안내 김원영 변호사(교통사고 전문)..............512 963 7135 김기철 변호사 .....................................512 230 2416 리차드 정 변호사..................................512 419 9288

식당 병원 / 치과 텍사스 종합치과...................................512 257 2828 박린다 안과..........................................512 328 0015 이상협 종합치과...................................512 716 1700 한상철 가정주치의...............................512 459 3177

코리안 그릴..........................................512 339 0234 코리엔테 퓨전 한식당...........................512 275 0852 투게더 레스토랑...................................512 821 3388 해운대 갈비(구 신라)............................512 453 4111 후난중국식당.......................................512 443 8848 Buffet Palace.......................................512 892 1800 Burger Tex II- Planet............................512 477 8433

식품

보험

부동산

건축 / 리모델링

뷰티풀 루팅(지붕수리)........................ .512 963 7135 성조 건축..............................................512 773 0001 유목수..................................................512 296 3449 Tidy Enterprise lnc...............................512 490 6642

약국 이약국..................................................512 835 0200

냉동 / 에어컨 / 히팅

자동차 정비

GN World............................................512 228 2476

미용 / 이발

김스헤어살롱.......................................512 420 8773 두리 머리방..........................................512 302 0880 애니 미용실..........................................512 451 2888 앤더슨 이발관......................................512 302 0331 CNN 미용실.........................................512 300 0972 LJ 이발관..............................................512 371 1312 Sportsman Barber Shop.....................512 789 9870

그레이스 리 은혜부동산.......................512-945-7286 강태원 부동산......................................512 796 5264 김세규 부동산......................................512 947 5599 김진 부동산..........................................512 351 1883 민금사 부동산......................................512 496 2229 삼성부동산(지주환)..............................512 590 0588 서영희 부동산......................................512 415 9851 서지원 부동산......................................512 567 3142 윤은정 부동산......................................512-299-8550 조아 부동산(수지 강)............................512 695 1481 조성래 부동산......................................512 773 0001 제니퍼리 부동산...................................512 698 6082 제이슨 장 부동산..................................512 576 1128 JSP Reality(박재성) . ............................512 736 3317 Lee 부동산(이상림)..............................512 799 1056

아리랑 식당..........................................512 454 6364 제일회간(이찌방).................................512 458 3700 조선갈비..............................................512 419 1400 하나비 스시바......................................512 407 9000 화원.....................................................512 917 4681 게이샤 스시..........................................512 480 2211 노쓰 후난..............................................512 837 2700 만나식당..............................................512 323 0635 미도리..................................................512 257 1411 미카도 스시바......................................512 833 8188 서울 레스토랑 & DK Sushi Bar.............512 326 5807 소문난 집..............................................512 323 0153 아지신(Ajishin).....................................512 297 2758 엘 푸에고 불고기 타코..........................512 821 9888 오다꾸 스시..........................................512 834 9304 오사카 만선..........................................512 918 8012 우미야..................................................512 257 0888 이즈미(IZUMI) 스시..............................512 328 3333 코리아 하우스......................................512 458 2477

Q자동차...............................................512 469 7888 출장 자동차 정비(Mr. 박).....................512 590 1591


| 18A | KOREA WORLD

Austin / Killeen

노래방 R&B 노래방..........................................254 630 3630

한인단체 및 업소안내

미용실 / 이발관 영 미용실 .............................................254 526 8585 이스트게이트 이·미용실...................... .254 526 2191 J & L BEAUTY SALON........................ .254 634 6929 Killeen Barber Shop.............................254 526 0049

PH 자동차 정비소.................................512 238 1300

자동차 판매

변호사

현대자동차(최용준)..............................512 663 4483 메트라이프 보험...................................210-421-1724

전자제품 수리

Killeen

레스큐 일렉트로닉스............................512 444 1212

한인단체 크리켓 버넷..........................................512 467 8100

웅진코웨이...........................................512 586 5750

제과점

병원

사찰 영원사 .................................................254 554 7770

식당 코리아나 식당......................................254 628 0338 고바우 식당..........................................254 526 3065 멍게집..................................................254 634 2333 옛고향 식당..........................................254 526 7555 오리엔탈 치킨......................................254 634 3315 오복정..................................................254 526 7347 코리언 키친..........................................254 634 8172 CHOPSTICK.........................................254 200 0022

식품점 오마트..................................................254 519 0888

전화 / 휴대폰

정수기

브루스 코크란 변호사.......................... .254 628 8887

다나 김 부동산......................................254 371 3018 박윤주 부동산......................................254 702 4325

킬린 한인회..........................................254 338 0363 킬린 상공회..........................................254 690 3334 킬린 한국학교......................................254 681 4989 킬린 골프회..........................................254 458 6239

김정기 의료원......................................254 554 8668 양의탁 치과..........................................254 690 7997 윤현철 크리닉......................................254 616 2225 중앙종합치과.......................................254 519 2875 친치과 클리닉......................................254 699 9696 DELANEY 치과병원.............................254 618 5657 Scott & White......................................254 680 1200

보험 한인교회

자동차 바디 / 정비 에이스 타이어샵...................................254 554 8171 프로페인트바디....................................254 634 0021 Best Painting & Body...........................254 634 0505

태권도 US 태권도 칼리지.................................254 690 3334

Farmers 조석원 종합보험.................... .254 526 4447 어스틴 뚜레쥬르...................................512 373 8080

척추신경전문병원 에이스 카이로프랙틱............................512 339 1888

태권도 / 마샬아트 세계무술원...........................................512 258 7373 Flying Tiger Martial Art........................512 899 8536 Tiger Jung's Martial Arts.....................512 238 6015

페인팅

순복음 새빛교회...................................254 628 1116 예수사랑교회.......................................254 338 3027 한미은혜침례교회................................254 680 4691 성정하상바오로 천주교회.....................254 698 4110 G5 교회...............................................254 554 5514

가구 웨어 하우스 퍼니처 ..............................254 628 9088 퍼니처 월드..........................................254 519 0772

간판 / 네온사인 센츄리 사인..........................................204 526 8384

리스 페인트..........................................512 218 8083

학원 / 학교 Spartan Learning Academy................512 433 9612 몬테소리..............................................512 259 3333 이셉 아카데미......................................512 501 1121 어스틴 명문학원...................................512 797 5266 엔탑 아카데미......................................512 453 9920 Berkeley2 Academy............................512 968 7571

한의원 동산한의원...........................................512 459 6499

회계 / 세무

건축설계 용수건축..............................................254 634 7900 집수리 전문..........................................254 290 0809 SK 건축................................................254 200 1170

기도원 갈멜산기도원.......................................254 634 7050 엠마누엘기도원....................................254 692 1855

꽃집 샤론의 꽃..............................................254 690 4005 Flowers Touch.....................................254 680 7773

냉동 / 에어컨 / 히팅 영에어콘..............................................254 690 8016

학원 / 학교 부동산 김동수 부동산......................................254 681 0070 권광희 부동산......................................254 681 5966 김미향 부돈산......................................254 319 7263 김윤희 부동산......................................254 681 4989 김현옥 부동산......................................254 681 4353

킬린운전학교.......................................254 526 6699 킬린한국학교.......................................254 681 4989

회계사 진원자 회계사......................................254 200 1170


MAR 16, 2018

코 리 아 월 드 | 19A |


| 20A | KOREA WORLD

샌안토니오 병원(치과)

San Antonio 한인단체 및 업소안내

보험 한인단체

메트라이프 보험...................................210-421-1724

식품 / 식당 샌 안토니오 한인회...............................210-325-4444 민주평통 샌 안토니오 지회...................210-823-4591 샌 안토니오 한인 볼링협회...................210-884-2176

간판 태양간판..............................................210-944-2343

융자 한인교회 샌안토니오 아가페 장로교회................210-653-1634 샌안토니오 예수사랑 장로교회............210-365-2869 샌안토니오 한마음 침례교회................210-680-6363 샌안토니오 순복음 한인교회................210-590-0191 순복음 사랑의 교회...............................210-378-9807 연합감리 교회......................................210-341-8706 온누리 교회..........................................210-653-2270 임마누엘 나사렛 성결 교회...................210-637-6573 임나누엘 한인교회...............................210-637-6573 주함께 교회..........................................210-973-2955 제일한인장로 교회...............................210-657-3057 한마음 침례교회...................................210-680-6363 한미장로 교회......................................210-945-9723 한인침례교회.......................................210-824-6070 형제침례교회.......................................916-500-1680

부동산 자동차 정비 양스 오토..............................................210-657-4013

태권도 KIM's Academy...................................210-653-2700

청소

미용 / 이용 써니 미용실..........................................210-656-0502 윤 미용실..............................................210-590-6001

광고문의 713-827-0063

한의원 경희 한의원..........................................210-832-0411

회계사 양재현 회계사......................................210-233-1833 조선자 회계사......................................210-348-0066

코퍼스 크리스티 한인단체 상공회..................................................361-387-4113

코퍼스 크리스티 한인교회 한인 장로교회......................................361-356-6418 한인 침례교회......................................361-985-2262 천주교 공소..........................................361-991-3230

상가 에어라인 쇼핑센터...............................361-906-1024

식당 아카 일본식당......................................361-851-9191 YOSI....................................................361-980-0748 명가원(캐더링 주문 받습니다)..............210-822-8846 국화가든..............................................210-662-6699 킴스 갈비..............................................210-662-6699 아리랑..................................................210-650-3875 일송가든..............................................210-366-4508

태권도 최스 태권도..........................................361-853-2299 킥스 태권도..........................................361-857-5425


MAR 16, 2018

코 리 아 월 드 | 21A |


Enjoy

| A22 | KOREA WORLD

MAR 16, 2018

|연예뉴스|

김기덕 감독의 당당한 변명에

베를린 영화제도 실망했다! 성추행을 넘어 성폭행의 혹을 받고 있는 김기덕 감독의 해외활동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기덕 감독은 지난달 열린 ‘제68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모습을 드러냈 는데, 당시 발언이 문제가 된 사실이 뒤 늦게 알려졌다. 김 감독은 신작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이 파노라마 스 페셜 섹셔에 공식 초청되면서 영화제 에 참석했는데, 여기에는 김기덕 감독 의 진정성 있는 사과가 조건이었다.

문제가 된 김기덕 감독의 발언은 “법 원 판결이 나왔는데 억울하지만 승복

안연홍, 작년 협의이혼

그러나 지난 베를린 영화제에서 보인 행동과 함께 최근 MBC PD수첩이 공개 한 성폭력을 당했다는 여배우들의 인터 뷰 및 또 다른 증언들이 이어짐에도 발 뺌을 하고 있다. “감독의 지위를 이용해 개인적인 욕구를 채운 적은 없다, 상대 의 마음을 얻기 위해 키스한 적은 있지 만 동의 없이 그 이상의 행동을 한 적은 없다, 서로에 대한 호감으로 만나 육체 적 관계가 있었다”는 해명이 아직까지 는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 김기덕 감독에 대한 미투가 늘어가는 가운데, 신작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국 내는 물론 해외에도 ‘성추문 논란 감독’ 이라는 또다른 닉네임을 지닌 김기덕 감독의 영화에 얼마만큼 호의적일지 미 지수다. 특히 사건이 커질수록 종적을 감춰 “잠잠해질 때까지 연락두절이 될 가능성이 높다.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는 게 측근들의 말이다.

영화제 관계자는 12일 스포츠서울에 “베를린 영화제 역시 최근 여러 영화제 와 마찬가지로 전 세계적인 성폭력 고 발 운동인 ‘미투’ 캠페인이 화두였다” 면서 “영화제측에서는 (미투 그리고 여 배우 성폭행 관련)질문이 나오면 반드 시 ‘폭력은 잘못된 것’이라고 이야기하 고 사과하는 조건으로 영화제에 김기 덕 감독을 초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김기덕 감독이 기자회 견에서 ‘유감’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영화제 측에서 인터뷰 직후 김기덕 측 관계자에게 ‘왜 그랬냐’는 질문을 했을 정도”라면서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 았지만, 영화제측에서 크게 실망했다” 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스 영화제, 칸 영화제 등 세계 3대 영화 제에서 모두 본상을 받은 유일한 한국 감독이다.

또 다른 영화계 관계자는 “본인의 입 장발표가 먼저일 것 같다. 베를린에서 도 영화를 선보였을 당시 외신 반응이 호의적이지 않았다. 여기에는 미투 정 서가 깔려있었다”면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당분간은 김기덕 감독의 영 화를 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다”면서 “이런 과정을 통해 시스템 과 연출 태도를 바꿨고, 많이 반성했 다. 4년 전 일이 이렇게 고소 사건으로 된 것이 유감스럽다”는 내용이다. 그 어느때 보다 민감한 시기였고, ‘세계적

인 거장 감독’으로 이름을 알린 김기덕 감독의 당당함(?)에 당혹스럽기는 해외 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김기덕 감독은 베를린 영화제, 베니

한편, 2013년 개봉한 영화 ‘뫼비우스’ 촬영장에서 여배우 A의 뺨을 때리고 사 전 협의 없이 남성 배우의 신체 부위를 만지게 했다는 혐의로 피소된 김기덕 감독은 지난 1월 폭행 혐의에 대해 벌 금 500만원에 약식 기소됐다.

키이스트 지분 SM에 전격 매각… 배용준, 12년 만에 400억 차익 한류스타 배용준(46)이 자신 이 최대주주이자 최고전략책임자 (CSO)로 자리한 국내 굴지의 배우 매니지먼트 기업 키이스트의 지분 을 SM엔터테인먼트에 전격 매각하 면서 400억원이 넘는 차익을 남겼

배우 안연홍은 2008년 한 살 연하의 조정웅 전 프로게임단 감독과 결혼했다. 결혼 5년 만 인 2013년 아들을 출산했고 지 난해 6월 협의 이혼했다. 아들 에 대한 양육권은 안연홍이 갖 고 있다. 한편, 1988년 13살의 나이로 KBS 드라마 '토지'에 출연, KBS 특채 탤런트로 발탁 되며 배우로 데뷔한 안연홍은 2000년 방송된 MBC 시트콤 ' 세 친구'에서 활약했다. 이후 ' 여인천하' '로망스' '불멸의 이 순신' 등에 출연했다.

다.

것으로 보인다.

키이스트는 14일 배용준이 보유 한 지분 1945만5071주(25.12%) 전 량을 넘긴다고 밝혔다. 이로써 배용 준은 2006년 키이스트의 전신이라 고 할 수 있는 코스닥 기업 오토윈 테크 유상증자에 참여해 투자금액 130억원 중 약 90억원을 출자해 대 주주가 된 이후 12년 만에 400억원 이 넘는 차익을 실현하게 됐다.

한편 SM은 같은 날 인기가수와 예능인을 다수 보유한 FNC엔터테 인먼트의 자회사 FNC애드컬쳐를 인수하면서 몸집을 확장했다. SM 은 최대 지분율 약 31%를 보유하 고 FNC엔터테인먼트는 2대 주주 가 된다. 이로써 FNC엔터테인먼트 는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 아티스트 를 강화하고 신규 사업 투자여력을 확보하게 됐다.

SM은 키이스트 자회사인 일본 최대 한류 콘텐츠 플랫폼 사업자 디지털어드벤처(DA)까지 보유하 면서 제작 역량을 강화했다. SM은 2016년 SM재팬을 통해 DA 주식을 인수해 2대 주주가 된 적이 있다. 키이스트와 DA가 지닌 배우 매니 지먼트와 공연 사업의 강점이 SM 의 노하우를 만나면서 시너지를 낼

특히 SM C&C 소속 예능인 강호 동 신동엽 전현무 김병만 이수근 김생민과 FNC엔터테인먼트 소속 예능인 유재석 정형돈 김용만이 예 능 콘텐츠 제작에서 협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면서 SM의 제 작 영향력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 다.


Enjoy

MAR 16, 2018

코 리 아 월 드 | A23 |

|연예뉴스|

'성추행 의혹' 오달수, 채국희와 결별 오달수는 1990년 극단 연 희단거리패를 통해 배우 생활 을 시작했다. 2002년 영화 '해 적, 디스코왕 되다'로 스크린 에 데뷔한 오달수는 감초같은 연기로 충무로 대표 조연배우 로 떠올랐다. 최근 영화 '대배 우'(2016)를 통해 주연배우로 데뷔하기도 했다.

최근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 천만요정' 배우 오달수(51)와 채국희(49)가 결별설에 휩싸였 다.

두 사람의 열애는 2016년 1 월 당시 양측이 3년 동안 만남 을 이어오고 있다며 인정하며 세간에 알려졌다.

23일 오달수와 채국희는 최 근 약 5년 여 간 이어온 만남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연예계 공식 연 인으로 인정받아 5년 여 간 이 어온 두 사람의 결별설이 흘러 나왔다. 지난 1월30일 영화 '조 선명탐정3:흡혈 괴마의 비밀' 의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 뷰에서 오달수가 '결혼 계획이 있느냐'는 고 묻는 OSEN의 질 문에 "노코멘트 하겠다"고 답 변을 피했기 때문이다.

2008년 연극 '마리화나'에서 처음 만나 절친한 선후배 사이 로 지내던 두 사람은 2012년 최동훈 감독의 영화 ‘도둑들’에 서 연기 호흡을 맞춘 것이 계기 가 돼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채국희는 1994년 뮤지컬배 우로 데뷔해 영화 '살인자의 기 억법', '도둑들'은 물론 드라마 ' 판타스틱', '하녀들', '스타일'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가리지 않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편 오달수는 성추행 의혹 이 제기되기도 했다. 오달수는 최근 성추행 사실이 드러난 이 윤택 연극 연출가와 관련한 댓 글에 성추행을 한 배우로 지목 됐다. 오달수는 이윤택 연출가 와 함께 극단 연희단거리패에 서 활동했다. 오달수측은 23일 오후 3시 현재까지 성추행 의혹과 결별 설 모두 별 다른 반응 없이 침 묵하고 있다.

이동욱-수지, 그땐 몰랐던 그들의 썸 조짐 3월13일 방송된 SBS '본격연 예 한밤'에서는 한주를 뜨겁게 달궜던 이동욱과 수지의 열애설 을 다뤘다. 이동욱과 수지는 최근 13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연인이 됐 다. 지난 3월 9일 양측은 "서로 알아가는 단계"라며 열애 사실 을 공식 인정했다. 두 사람의 열 애 소식이 화제를 모으면서 과 거 인연도 재조명되고 있다.

이동욱은 7년 전 인터뷰에서 "어떤 여자한테 끌리냐"는 질문 에 자신의 미래도 모르고 "대화 가 잘 통하면 좋다. 내 이야기를 잘 받아주고 내가 어떤 얘기를 했을 때 잘 웃어주는 사람이 좋 다"고 답했다. 당시 나이 18세 수지의 경우 한 인터뷰에서 "나이 차이는 몇 살까지 극복할 수 있냐"는 질문 에 "사랑한다면 나이는 필요없 다고 생각한다"고 쿨하게 답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동욱과 수지의 나이 차이는 13살이다.

두 사람은 직접 만나는 일도 있었다. 무려 6년 전 두 사람은 SBS '강심장'에서 처음 만났다. 지난 2012년 10월9일 방송된 ' 강심장'에서 수지는 직접 그린 캐리커처를 MC였던 이동욱에 게 선물했다. 이에 이동욱은 큰 감동을 받았고 수지는 부끄러워 했다. 이후 수지는 이동욱을 이 상형이라 밝히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당시 MC 붐은 "신인 때 토크쇼나 이런데서 이상형 얘기 한 게 나중에 결과물이 되면 큰 자료가 되고 애인이 된다"고 예 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는 현 실이 됐다.

故조민기 쓸쓸한 영면… 향년 53세 고(故) 조민기가 영면했다. 향년 53세. 조민기 발인식은 12일 오전 6시께 서울 건국대 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됐다. 당초 발인식 예 정 시간은 오전 6시 30분이었으나 약 30분 빨리 진행됐다. 발인식에는 유가족과 지인이 함께 했다. 고인의 아들이 위패를 들었고, 유족과 지인들이 운구 관을 운구차에 실었다. 유족의 뜻에 따라 빈소는 물론 발인식도 비공개로 치러졌다. 취재 통제 너머로 들 려온 유족의 오열 소리가 슬픔을 짐작하게 했다. 약 오전 6시 10분께 운구 차량이 떠났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조민기는 지난 9일 오후 4시께 서울 광진구 자 신의 아파트 지하 주차장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 됐다. 아내에 의해 발견된 조민기는 병원으로 후송 됐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군 복무 중이던 아들이 상주로 빈소를 지켰고, 미국 유학 중이던 딸은 지난 10일 귀국했다. 천주 교인인 고인의 이번 장례는 4일장으로 치러졌다. 성추행으로 경찰 조사 중 사망한 탓에 연예인 조 문객은 많지 않았다.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 다. 조민기는 청주대 연극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여 학생들을 상습 성추행한 '미투' 폭로로 발인식인 이날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청주 경찰서는 고인의 사망으로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 를 종결했다.

그런가하면 지난 2012년 연 말 유재석과 함께 SBS 연예대상 신인 MC상 시상을 맡은 수지는 수상자인 이동욱의 이름을 호명 한 뒤 직접 꽃다발을 건네기도 했다.

▲ 故 조민기의 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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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4 | MAR 16, 2018

타이거 우즈- 어니 엘스,

2019 프레지던츠컵 단장 공식 발표 타이거 우즈와 어니 엘스가 2019 프레지던츠컵의 미국, 인터내셔널 팀 단장으로 선임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3월14일(이하 한국시 간) "어니 엘스(49 남아프리카공화국)와 타이거 우즈 (43 미국)를 각각 2019년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과 미국 팀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PGA 측은 "두 선수 모두 단장을 역임하는 건 처음 이지만, 프레지던츠컵 경험이 가장 풍부하다. 2003년 우즈와 엘스는 드라마틱한 서든 데스 플레이오프를 펼쳤고, 결국 두 팀의 공동 우승으로 대회가 끝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엘스는 1996년, 1998년, 2000년, 2003년, 2007년, 2009년, 2011년 등 8차례에 걸쳐 인터내셔널 팀 중 가장 많은 출전 횟수를 기록했다(아담 스콧과 타이 기록). 우즈 역시 8번(1998년, 2003년, 2005년, 2007 년, 2009년, 2011년, 2013년) 미국 대표로 나섰다. 우 즈와 엘스는 2017년 각 팀 부단장을 맡은 바 있다. 엘스는 PGA를 통해 "프레지던츠컵은 내 커리어에 서 많은 추억을 제공한 대회다. 팀 단장은 큰 영광의 직책이다. 인터내셔널 팀엔 재밌고 엄청난 재능을 가 진 많은 젊은 선수들이 있다. 타이거와 나는 과거 엄 청난 대결을 펼친 적이 있다. 2019년에 오래된 친구 를 상대로 다시 도전하는 일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즈 역시 "2017년 부단장을 맡은 뒤 2019년에 단 장을 맡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아놀드 파머, 잭 니클 라우스, 해일 어윈, 켄 벤추리, 프레드 커플스, 제이 하스, 스티브 스트리커 등 과거 단장들의 발자취를 따 라간다는 게 자랑스럽다. 미국 팀엔 재능, 열정 및 우 정으로 가득하다. 엘스가 준비된 인터내셔널 팀을 구 성할 것이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또 PGA는 "포맷에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모든 선 수는 최종일 싱글 매치 이전 최소 한 경기 이상을 치 러야 한다"고 밝혔다. 2019년 투어 챔피언십을 마친

뒤 프레지던츠컵 랭킹 포인트 상위 8명이 각 팀 대표 로 차출되며, 이후 단장이 와일드카드 4명을 선발한 다. 한편 프레지던츠 컵은 미국과 유럽 외 인터내셔널 팀의 대항전으로 1994년부터 2년에 한 번씩 열리고 있다. 이전 12번의 대회에선 미국이 10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2019 프레지던츠컵은 오는 12월 호주 멜버른의 로 열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오승환 "지금 시점에선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 취업비자 발급을 기다리고 있는 오승환(36,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오승환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일간 지 <토론토 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시점에 서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게 없다. 실망하면 나만 손해다. 현재 기분도 좋고 몸 상태도 건강하다. 투수코치와 실전 등판이 다가오면 어떻게 기용 할 것인지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

다. 지난 27일 토론토와 보장금액 1년 200만 달 러에 계약을 맺은 오승환은 취업비자가 나오지 않아 아직까지 공식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못하 고 있다. 대신 불펜 투구와 라이브 피칭을 통해 구위를 점검하며 시즌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오승환은 "등판 요청이 왔을 때 바로 마운드 에 오를 수 있도록 스스로 최대한 준비하겠다" 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Sports

MAR 16, 2018

코 리 아 월 드 | A25 |

|스포츠뉴스|

하인케스 감독

챔피언스리그 11연승 신기록 세워 골만 내줬다. UCL에서도 PSG와 2차전 이후 4경기를 모두 잡아내 면서 16강에 올랐다. 6차전에선 PSG를 3-1로 꺾으면서 복수에 도 성공했다. 16강전 상대는 터키의 다크호 스 베식타스였다. 조별 리그를 선 두로 돌파한 팀이었지만 전력 차 이는 뚜렷했다. 잘 나가는 뮌헨을 세우기엔 역부족이었다. 홈에서 열린 16강 1차전을 5-0으로 이 기면서 일찌감치 8강 진출을 확 정했다. 바이에른뮌헨은 이번 시즌 100번째 골을 기록했고, 하인케 스 감독은 챔피언스리그에서 11 연승을 달렸다. 바이에른뮌헨은 15일(한국 시 간) 터키 이스탄불 베식타스파크 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 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 강 2차전에서 3-1로 이겼다. 1,2 차전 합계 8-1로 8강 진출을 확 정했다. 1차전 5-0 승리에 여유가 있을 만했지만 뮌헨은 강했다. 초반 강 공으로 나선 베식타스의 공격을 유있게 받아내더니 전반 18분 티 아고 알칸타라가 선제골을 넣었 다.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탄탄했 다. 후반전 2골을 더 넣었고, 1골 을 실점하긴 했지만 수비도 단단 했다. 뮌헨의 시즌 초반은 불안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체제 아래

서 고전했다. 공격수들은 고립돼 서 따로 놀았고, 공격이 풀리지 않아 무리하게 공격에 무게를 싣 다가 역습에 고전하곤 했다. 분 데스리가 초반 7경기에서 4승을 거뒀지만, 뮌헨이 만족할 수 없 는 성적이었다. 지난해 9월 파리생제르맹 (PSG)과 치른 UCL B조 리그에서 0-3으로 패하면서 자존심을 구 겼다. 뼈아픈 패배를 거두고 열 흘도 지나지 않아 새로운 감독이 선임됐다. 바로 2013년 뮌헨의 ' 트레블'을 달성했던 유프 하인 케스였다. 당시 뮌헨은 "하인케 스 감독은 위기에서 구해줄 적임 자"라면서 2018년 6월까지 소방 수로 팀을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 다. 그리고 금세 제 자리를 찾았 다. 현재 뮌헨은 분데스리가에서 2위 샬케에 승점 20점을 앞선 선 두를 달린다. 65골을 넣고 단 18

시즌 초반 걱정은 기우였다. 2 차전에선 기록들을 세우면서 자 신들의 저력을 입증했다. 전반 18 분 만에 터뜨린 티아고 알칸타라 의 골은 이번 시즌 100번째 득점 이다. 하인케스 감독이 부임한 뒤 짜임새가 생기면서 공격력이 폭 발하기 시작했다. 모든 대회를 통 틀어 32골을 넣은 로베르트 레반 도프스키와 10골을 넣은 토마스 뮐러를 제외하고도 12명이나 득 점을 분담하고 있다. 베식타스전 3골로 102번째 득점을 올렸다.

가르시아, 마스터스 회의 도중 아빠 될 뻔 한 사연 지난해 4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마스터스에 서 연장 접전 끝에 PGA투어 메이저 첫 승을 신고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겹경사를 앞두고 있 다. 가르시아는 마스터스 우승 3개월 뒤 골프채널의 리포터 출신 안젤라 애킨스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 후 또 다시 3개월 만인 10월 아내의 임신소식을 알 리며 2018년 3월 출산 예정임을 전했다. 출산 예정을 앞 둔 지금, 소식이 들려 온 것은 마 스터스 회의를 통해서다.디펜딩 챔프로 마스터스 회의 참여를 앞두고 있던 가르시아는 회의를 약 90 분 앞두고 아내의 양수가 터지면서 갑작스레 병원 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아내의 출산은 진행되지 않았고, 가르시아 는 예정된 시간에 병원에서 원격 화상 회의에 참석 할 수 있었다. 가르시아는 약 30분 간 회의에 참석해 질문에 답 변을 했다. 당연히 가장 큰 이슈는 아내의 출산이었고, 가르 시아는 "마스터스 우승부터 지금 이 상황까지 모든 일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행운이다"라고 하며 "인생 의 가장 큰 업적들을 쌓고 있다"고 했다.

돌아온 하인케스 감독도 대기 록을 썼다. 하인케스 감독은 챔피 언스리그에서 내리 11연승을 달 렸다. 역대 최초 기록이다.

이어 가르시아는 "사실 출산 예정일은 4일 정도 후다"라며 "하지만 갑작스러운 이 타이밍이 얼마나 재밌는 지 모르겠다. 모든 게 좋다"며 행복함을 감 추지 못했다.

성적이 오르면서 다양한 기록 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시즌에 도 '별들의 전쟁'이라는 챔피언스 리그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다.

마지막으로 가르시아는 "나는 앞으로 일어날 모 든 일을 고대하고 있다"고 하며 "아내 그리고 딸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최선의 방법으로 딸을 키우고 싶다"고 했다.


Life

라이프

Page 26 | MAR 16, 2018

모유수유 중 먹으면 안 되는 음식 1) 맵고 빨간 음식 김치, 고추, 마늘, 생강, 양파 등 고추, 양파, 생강, 마늘 등 향이 강하고 자극적인 음 식은 모유에 영향을 미쳐 아이의 설사나 배앓이를 유 발할 수 있다. 특히 매운 음식은 아기의 항문 주위를 헐게 할 수 있어서 조금씩 먹되 항문 주위를 확인해 이상이 있으면 삼가는 것이 좋다. 향이 강한 양파, 마 늘 등은 모유의 향을 변화시켜 아기가 모유를 거부할 수 있다.

2) 카페인 음료 및 식품 커피, 차류, 코코아, 약, 탄산음료, 초콜릿 등 1~2잔 정도의 커피(500mg/일)는 문제가 되지 않 는다. 하지만 너무 많이 마실 경우 아기의 숙면과 성 장을 방해할 수 있다. 흔히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으로 커피만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홍차, 초콜릿, 코 코아, 약, 탄산음료 등에도 소량의 카페인이 들어있으 므로 커피 외 다른 음식의 카페인도 조금은 고려해야 한다.

3) 기호식품 음주, 흡연 음주 후 1시간 이내에 알코올의 90% 이상이 모유 로 분비된다. 따라서 약간의 술을 마셨다면 알코올 성 분이 배출된 후 최소 3시간 후에 수유해야 하며, 과음 했을 경우는 12시간 정도 피하고 젖을 어느 정도 짜 낸 후에 먹이는 것이 좋다. 모유수유 중 흡연하면 니코틴 등 유해물질이 모유

를 통해 아기에게 전달됨으로써 문제를 일으키며, 모 유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 특히 아기 옆에서 흡연하는 경우 아기가 간접 흡연하게 돼 영아돌연사, 중이염, 다양한 호흡기질환, 영아산통 등의 원인이 된다.

4) 수은 함량이 높은 생선 참치, 가물치, 옥돔, 메기, 쏘가리 수은이 함유된 생선은 아기의 신경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모유에서의 수 은 농도는 산모 혈중 수은 농도의 1/3 수준이다. 수은 함량이 높은 참치, 가물치, 옥돔 등은 임신부와 어린 이는 주 1회 이상 먹지 않아야 하며, 상대적으로 수은 함량이 낮은 몸통 위주로 먹는 것이 좋다.

5) 단 음식 식혜, 꿀, 설탕 등 단 음식은 유선을 막고 모유량을 줄게 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식혜의 재료인 엿기름과 홍삼, 인삼 등은 모 유량을 줄이는 음식이므로 너무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돌 전의 아기에게 금기되는 꿀 섭취는 단 음식 인 만큼 많이 먹으면 젖량을 줄일 수 있을 뿐 수유부 에게 특별히 문제가 되지 않는다.

6) 알레르기 유발 음식 새우, 게, 우유, 달걀흰자, 땅콩 등 모유수유 중에는 달걀흰자, 새우, 게 등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런 음식들은 아 기에게 직접 먹이는 시기도 돌 이후로 제한하는 경우

가 많다. 특히 가족 중에 알레르기 질환이 있거나 아 기가 태열이 있고, 아토피 피부라면 더욱 주의해야 한 다.

7) 복통과 설사 유발 음식 참외, 복숭아, 자두, 살구 등 살구, 자두, 참외, 복숭아 등 성질이 냉한 과일을 많 이 먹으면 모유를 먹은 아이에게 복통이나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다.

8) 지방이 많은 음식 튀김, 피자, 케이크 등 튀김, 피자, 케이크 등 고지방 음식은 유선을 막아 젖몸살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비만, 성인병 등의 원 인이 되는 고지방·고칼로리 음식보다는 더 건강한 음 식을 찾아 먹는 것이 엄마나 아기에게 더 도움이 될 것이다.

9) 모유수유에 영향을 주는 약물 수유 중에는 아기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약물 복용을 삼가야 한다. 수유 중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 는 약물이 많으므로 수유 중 아파서 병원에 갈 일이 있다면 반드시 수유 중임을 의료진에게 알리고 그에 맞는 약을 처방받아야 한다.

10) 탄산음료 사이다, 콜라 등 탄산음료에는 카페인과 인공색소 등 몸에 좋지 않 은 첨가물이 들어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Book

MAR 16, 2018

코 리 아 월 드 | A27 |

|책과 삶|

책 읽는 사람이 행복합니다

화염과 분노 마이클 울프 지음 | 장경덕 옮김 | 은행나무 펴냄

백악관에 간 트럼프가 햄버거를 먹는 이유 2017년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제45 대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 정가는 태풍의 눈 속으로 들어갔다. 연일 터지 는 스캔들과 예측 불허의 리더십까지 더 해지면서 전 세계는 그야말로 트럼프의 입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트럼프 취임 전후 18개월에 걸친 이 '막전막후'를 백 악관 웨스트윙 소파에 자리를 차지하고 취재한 '뉴욕타임스 매거진' 출신 저널 리스트 마이클 울프의 책 '화염과 분노 (Fire and Fury·은행나무)'가 14일 한국 에 상륙한다. 선공개한 내용만으로 주문이 폭주한 상황에서 백악관이 출간 금지를 요구하 자 오히려 판매에 불이 붙어 미국 전역 은 물론 전 세계를 들끓게 한 책이다. 미 국에서 출시 일주일 만에 140만부나 팔 렸고, 세계 35개국에 판권이 팔리는 기 염을 토했다. 울프는 트럼프 행정부 전·현직 관계 자 200여 명과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 로 백악관 내부의 권력 투쟁과 격변의 현장을 폭로했다. 저자는 정부 출범 후 첫 100일을 그리려 구상했지만, 그 계획 은 약 1년까지 다루는 것으로 수정됐다. 트럼프의 '복심'으로 불렸던 스티브 배 넌 수석전략가의 퇴장을 트럼프 임기 제 1막의 끝으로 보며 마무리를 지은 것이

다. 책에서는 깜짝 놀랄 폭로가 이어진다. 울프는 선거기간 중 트럼프는 자신이 이 기지 못할 것을 알았고 지는 것이 이기 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증언한다. 선거에 지더라도 자신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남자가 될 수 있었고, 딸과 사위는 국제 적인 유명 인사로 변신할 수 있으며, 스 티브 배넌은 티파티 운동의 우두머리가 될 수 있었다. 패배는 모두에게 해결책 이었다. 선거 결과가 나타나자 멜라니아 는 눈물을 흘렸다. 그것은 기쁨의 눈물 이 아니었다. 트럼프의 멘토였던 전 폭 스뉴스의 수장 로저 에일스조차도 트럼 프의 당선을 '어이없어 했다'는 증언이 나온다.

다(45쪽), 트럼프는 한 게임만 이기면 모 든 걸 좋은 쪽으로 되돌릴 수 있다고 믿 는다(359쪽), 그는 사업가이지만 숫자 에 움직이지 않는다(311쪽), 그는 자신 이 무슨 짓을 해도 지지층이 요지부동할 것을 안다(398쪽). 심지어 트럼프가 악 명 높은 바람둥이였지만 이름뿐인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는 추측과 달리 아내를 자랑스럽게 여기며 인정을 얻으려 노력 한다고 분석한다. "트럼프는 좋은 사람일까요, 똑똑한 사 람일까요, 능력 있는 사람일까요?" 저자 의 질문에 트럼프의 오랜 정치 보좌역인 샘 넌버그는 답했다. "나도 모릅니다. 하 지만 그가 스타라는 건 알지요."

그가 독살 공포 때문에 맥도널드 햄버 거를 좋아한다거나, 백악관에서 TV를 3 대나 켜놓고 본다든지 하는 그 특유의 행적들도 공개한다. 작가가 "새로운 사 건이 앞선 사건을 밀어내는 일이 계속됐 다"고 표현했듯, 끊임없이 터지는 대통 령의 '사건사고'를 기록한 것만으로도 이 책은 화제를 모았다.

저자는 백악관 내부의 권력 암투 끝에 배넌의 실각으로 마무리되는 이 책을 후 일담과 현 행정부에 대한 힐난으로만 채 우지 않는다. '아웃사이더' 트럼프를 대 통령으로 만든 '미국 우선주의' 열풍이 앞으로 어떻게 이어질지에 주목하고, 트 럼프 행정부가 좌초할 수는 있어도 그가 물꼬를 튼 극우의 줄기는 앞으로도 유효 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이 책이 분석하는 트럼프는 다음과 같 다. 트럼프는 미디어의 사랑을 원한다 (317쪽), 그는 낙관주의자이며 정력적이

이 책의 번역은 매일경제신문 장경덕 논설위원이 맡았으며, 한국어판 초판은 5000부를 찍었다.


Korea in the World

| A28 | KOREA WORLD

MAR 16, 2018

|한류뉴스|

CJ E&M "착한한류로 사회공헌"…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MOU CJ E&M 은 지난 7일 한국국제문 화교류진흥원(KOFICE)과 ‘착한한 류’로 국격을 높이기 위한 사회공헌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신형관 CJ E&M 음악콘텐츠부문장과 김용락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이 참석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CJ E&M의 문 화사업 역량과 한국국제문화교류 진흥원의 국제협력 노하우를 활용 하여 타 국가와 상호주의적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고, 한류를 매개로

'이동욱' 보고, '강릉 커피'에 빠지고…

진화하는 한류 관광

한 해외 지역의 사회공헌 활동을 통 해 ‘착한한류’를 전파하기 위해 마 련됐다. 양사는 앞으로 CJ E&M의 글로벌 문화행사인 ‘케이콘(KCON)’, ‘마마 (MAMA)’와 연계한 해외 사회공헌 프로그램, 국제 문화교류 활동을 개

발 및 활성화하고 공동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먼저 오는 4월 일본에서 열리는 ‘KCON 2018 JAPAN’에서 중소기업 및 장애인 등 현지 소외 계층이 운영하는 사회 적 기업을 초청하고 컨벤션 부스 입 점을 지원한다.

류콘텐츠 체험을 결합하는 콘셉트로,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홍보대 사로 활동하는 스타들이 대회 현장에 서 국내외 관광객들과 함께한다. 이번 이동욱 팬미팅엔 국내 팬을 비 롯해 중국, 일본, 동남아, 북미, 중동 등 해외 지역관광객 1000여 명이 참가 했다. 이중 해외 관광객들은 오전 8시 KTX 경강선 '청량리~강릉' 구간을 잇 는 '도깨비 추억열차'를 타고 강릉을 찾 았다. 이들은 팬미팅 이후 오후 7시부터 이 동욱과 함께 '일본 대 체코' 아이스하이 키 경기를 관람한다. 앞서 지난 10일엔 배우 장근석이 국내외 팬 2018명과 함 께 아이스하키 경기를 관람했으며, 오 는 15일과 17일엔 '케이팝(K-POP)스 타와 함께 하는 공연'과 'EDM 타고 달 리는 스키 페스티벌' 등이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이동욱을 보기 위해 강원도 강릉을 처음 방문하는데, 바다가 너무 예쁘고 커피도 너무 맛있어요." 13일 강원도 강릉아트센터에서 개최 된 '고(GO) 평창 2018 위드(with) 이동 욱' 팬미팅 현장. 미국 뉴저지에서 온 에이미(28) 씨는 한껏 상기된 얼굴로 팬미팅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번 팬미팅 행사는 한국관광공사 가 강원도와 함께 2018평창패럴림픽 대회 활성화와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 해 기획한 '3월의 스노우 페스티벌' 프 로그램 중 하나다.

◇팬미팅에 올림픽 결합된 '한류 관광' 페스티벌은 패럴림픽경기 관람과 한

이들은 팬미팅 이후 오후 7시부터 이 동욱과 함께 '일본 대 체코' 아이스하이 키 경기를 관람한다. 앞서 지난 10일엔 배우 장근석이 국내외 팬 2018명과 함 께 아이스하키 경기를 관람했으며, 오 는 15일과 17일엔 '케이팝(K-POP)스 타와 함께 하는 공연'과 'EDM 타고 달 리는 스키 페스티벌' 등이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관광 다변화 및 지역활성화의 수단 이날 강릉에서 열린 이동욱 팬미팅을 찾은 일본인 카노우(58) 씨는 "예전에 이동욱뿐 아니라 송승헌 팬미팅을 참여 하는 등 한국을 여러차례 방문했지만 강원도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열차에 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도 인상적이어서 다음엔 일반 여행으로 방문하고 싶다" 고 말했다. 관광공사와 강원도는 올해를 시작으 로 매년 같은 시기에 다른 테마로 해외 관광객 대상 개최할 예정이다. 민민홍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 장은 "이번 '3월의 스노우 페스티벌' 주 간을 계기로 앞으로 올림픽 자산을 활 용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 활성화 뿐 아니라 관광 비수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상품을 개발하는데 마케팅 역량 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관광공사는 드라마와 케이팝 (K-POP) 등 한류 콘텐츠를 관광과 엮 은 행사를 매년 지속해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엔 총 8만명의 한류팬 이 방한했으며, 올해는 10만명을 목표 로 삼고 있다.

문화컨텐츠 산업이 고도화 되고 있습니다! Total Entertainment 사업은 무궁무진 한 가능성을 갖춘 수많은 인재를 필요로 합니다. 코리아월드는 그 인재의 확보를 위해 고 국의 유명한 한류 인재양성기관과 손을 잡았습니다. 한류트레이닝센터(Global K Center)는 다년간에 걸쳐 스타를 발굴 육성하고 매니지먼트 했던 Know-how 와 수많은 대형콘서트를 개최했던 별똥 별 스타도네이션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K-culture 전반에 걸쳐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벌 교육 센터입니다. 학과별 스타성과 전문성을 갖춘 교수진

으로 구성된 한류트레이닝센터는 한류의 세계화를 이끌어나갈 인재를 양성하는 ‘스타사관학교’로, 한류의 지속성을 담보 하는 ‘한류 체험의 장’으로 그 역할을 다 할 것 입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교육시설, 학습유해 환경이 차단된 안전한 환경, 체계화된 교 육과정 및 전문운영진을 갖춘 한류트레 이닝센터는 교육생의 꿈이 현실화되는 실현의 장이며, Next 한류가 탄생하는 메카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코리아월드에 문의하세요. 더 정확하고 실질적인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MAR 16, 2018

코 리 아 월 드 | 29A |


| 30A | KOREA WORLD

MAR 1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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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리 아 월 드 | 31A |


| 32A | KOREA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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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A | KOREA WORLD

MAR 16, 2018


Life

MAR 16, 2018

코 리 아 월 드 | A33 |

|건강뉴스|

심혈관 망치는 나쁜 기름을 피하는 방법 좋은 기름에는 다불포화 지방산 과 단일불포화 지방산이 있는데, 인체에서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 지방 수치를 낮춰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낮춘다.

다.

1. 오메가-3(불포화지방산) 를 먹는다.

4. 조리할 때 기름은 올리브 유, 카놀라유, 들기름을 골고루 이용한다.

오메가-3 지방산은 중성지방을 감소시킨다. 또한, 항 혈전, 항 부정 맥, 항 동맥경화 효과로 심혈관 질 환과 뇌졸중 발생 위험을 낮추고, 가벼운 고혈압과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임상 적으로 입증되어 건강관리에도 도 움이 된다.

혈전을 만들어 혈관을 막히고 터 지게 만드는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의 지질 수치를 낮추려면 나쁜 기름과 좋은 기름을 구분할 줄 알 아야 한다.

나쁜 기름에는 포화 지방산과 트 랜스 지방산이 있는데, 인체에서 나쁜 콜레스테롤은 증가시키고, 좋 은 콜레스테롤은 감소시켜 심혈관 질환 발생위험을 높인다.

고등어, 삼치와 같은 등푸른 생 선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며, 반대로 오징어나 낙지, 새우는 콜 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편이다.

버터나 쇼트닝, 마요네즈, 야자유 대신 올리브유, 카놀라유, 들기름과 같은 식물성 기름 위주로 사용한 다.

5. 빵보다는 밥을 먹는다.

2. 기름기가 적은 고기를 선 택한다.

빵 종류 중에서도 달걀과 버터가 듬뿍 들어간 케이크, 크림빵, 페스 추리 등은 피하고, 국수나 밥을 먹 는다.

삼겹살, 오리고기, 베이컨, 소시 지 보다는 기름기를 제거한 살코기 위주로 먹는다. 닭고기도 껍질을 제거하고 먹도록 한다.

6. 과자류, 냉동식품의 섭취 를 줄인다.

3. 오징어, 낙지, 새우보다는 등푸른 생선, 조개류를 선택한

버터, 쇼트닝, 경화 마가린 등 나 쁜 기름이 많이 들어간 과자류와 냉동식품 섭취를 줄인다.

"숨쉬기 힘들어요" 과호흡 증후군 대처법 과호흡 증후군은 호흡 중 이산화탄소 가 과도하게 배출되어 혈중 이산화탄 소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지는 증 상이다. 과호흡 증후군 유발 요인은 신체적 원인과 정신적 원인으로 나눌 수 있다. 신체적 원인으로는 폐나 심장이 조직 에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배 출하는 기능이 저하된 경우, 체내의 산 과 염기 균형을 맞추기 위해 산이 과도 하게 축적된 상태인 대사성 산증에 의 한 경우나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에 의 해서 나타날 수 있다. 정신적 원인으로는 정서적 불안이 나 정신질환 등을 꼽을 수 있다. 정신적 원인에 의해 과호흡 증후군을 앓는 환 자의 50%에서 두근거림과 가슴 통증, 25%에서 두통과 기억 손상이 나타난 다.

증상과 치료법 호흡 욕구가 증가해 호흡량이 과도하 게 늘어나면 체내 알칼리화에 의한 알

칼리증이 생기며 이로 인한 어지러움, 시각 이상, 실신, 경련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를 세거나 시계를 보면서 깊은 심호흡 을 통해 의도적으로 호흡을 느리게 만 들면 효과적이다.

과도한 호흡이 있으면 과호흡 증후군 을 의심해볼 수 있으며 동맥혈 가스 분 석 검사로 진단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폐 기능 또는 심장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심호흡을 통해 호흡수를 낮춰 천천 히 호흡하는 방법으로도 증상이 쉽게 호전되지 않으면 벤조다이아제핀 계열 약물 또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 제제(SSRls) 계열 약을 처방받아 투약 하면 호전 및 안정에 도움이 된다. 평소 술과 카페인을 함유한 음식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체적 원인인 경우에는 해당 질환을 치료하면 과호흡 증후군이 호전되며 정신적 원인이면 신경정신과에서 치료 받거나 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

심신을 단련하는 명상과 운동 요법

심리적 원인인 경우 과거에는 종이봉 투나 비닐봉지를 대고 호흡하는 페이 퍼백 요법을 통해 자신이 뱉은 이산화 탄소를 다시 흡입하여 혈액 내 과잉 산 소 수치를 낮추고 이산화탄소 수치를 높였으나 저산소증 등을 유발해 더 위 험할 수 있다고 판단해 최근에는 권장 하지 않는다.

꾸준한 운동 요법도 효과적이다. 하 이닥 운동상담 박은경 운동전문가는 “심박수와 호흡을 안정시키는 명상과 스트레칭, 가벼운 근력 운동이 효과적” 이라고 설명한다. 박은경 운동전문가가 추천하는 명상과 운동법은 다음과 같 다.

심리 상태 조절이 중요하므로 증상 이 나타나면 마음속으로 천천히 숫자

명상: 가부좌 자세에서 양손을 양 무 릎 위에 힘을 빼고 가볍게 얹어놓은 후

눈을 감는다. 허리를 펴고 코로 숨을 깊 게 들이마신 다음 입으로 천천히 내쉰 다. 호흡에 집중하며 10~30분간 지속 한다. 스트레칭 : 매일 실시하는 것이 좋으 며 동작에 반동을 주거나 숨을 참지 않 는다. 각 동작은 10초간 유지하고 2~3 세트 반복한다. 전신 쭉 뻗기 / 한쪽 허벅지 가슴으 로 당기기 / 한쪽 다리 들어 반대쪽으 로 넘겨 허리 비틀기 / 엎드려서 상체 뒤로 젖히기 / 고양이 / 말 등 만들기 / 어깨 누르기 / 앉아서 허리 숙이기 / 앉 아서 다리 벌려 대각선으로 허리 숙이 기/ 발바닥 대고 허리 앞으로 숙이기 / 다리 교차하여 앉아서 허리 옆으로 늘 리기 근력 강화: 집에서 할 수 있는 가벼 운 근력 운동을 심장에서 먼 부위인 다 리 위주로 시행한다. 벽 잡고 까치발 들 기, 벽에 등대고 발가락 들기, 벽에 등 대고 기마 자세 유지 등이 효과적이며 10~15회 3세트를 반복한다.


Life

| A34 | KOREA WORLD

MAR 16, 2018

|생활/문화|

"오늘 헤어졌어요"

연애

SNS 때문에 사랑을 잃다 SNS가 뭐길래…

이유도 저에게 매일같이 써 준 편지 때 문이었거든요. 제가 외국에 가서 잠시 떨어져 있었는데, 오랜만에 남친이 쓴 글들이 보고 싶어 남친이 예전에 알려 준 텀블러에 들어갔어요. 그런데 최신 글 중 하나가 첫 눈에 반 한 여자라는 제목이어서 읽어봤더니 남친이 자주 가는 카페 아르바이트생 에 관한 글이었죠. 그 여자에 대한 남친 의 마음이 구구절절 적혀있는 걸 보면 서 남친이 연락이 뜸해진 이유를 알 것 같았어요. 나중에 물어보니 자신의 텀 블러 계정을 제가 모르는 줄 알았다고 하더라고요. 글 덕분에 만난 남자를 글 로 잃었네요. - 서정연, 30세, 프리랜서

전여친을 팔로우한 남친 팔로잉한 사람들이 하트 누른 걸 구 경하다가 남친이 하트를 10개나 누른 여자가 있길래 들어가봤죠. 누군지 정 말 궁금했는데 차마 남친에게 물어보 지는 못했어요.

SNS 때문에 사람도 잃고 사랑까지 잃은 이들의 슬픈 고백.

페이스북 대나무숲을 통해 알게 된 남친의 바람 남친과 저는 과에서 캠퍼스 커플로 유명했어요. 남친은 아직 학교에 재학 중이고 저는 졸업을 했죠. 평소에 학교 대나무숲에 올라오는 글들이 재미있어 서 자주 읽는 편인데 대나무숲에 낯익 은 이름이 보이는 거에요. 익명으로 제 남친에게 고백하는 글이었는데, 그 글 을 읽어보니 둘이 데이트도 하고 심지 어 스킨십까지 했더라고요. 정확히 과 이름, 학년까지 명시되어 있어서 발뺌할 수도 없는 명확한 증거 였어요. 공개적으로 바람을 인증한 꼴 이니 차라리 잘 된 건지도 모르겠네요. - 최서윤, 25세, 회사원

낯선 여자에게 인스타그램 DM을 보낸 남친 남친이 제 핸드폰으로 인스타그램 계 정에 로그인한 적이 있는데, 남친 계정 으로 자동 로그인이 되어 있었어요. 그 냥 로그아웃 하려고 하다가 새로운 DM 이 있어서 호기심에 눌러봤죠. 그런데 누가 봐도 썸을 타는 듯한 달달한 내용

인 거에요. 도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지 이해가 안 가서 메시지 창의 처음으로 올라가 읽어 보니 남친이 먼저 연락을 했더라고요. 데이트 하는 동안에도 핸 드폰을 손에 놓지 않고 수시로 인스타 그램을 들어갈 때부터 예상을 했어야 하는 건데, 정말 상상도 못했어요. 럽 스타그램은 부끄럽다더니 인스타 썸녀 때문이었니? - 양민주, 28세, 마케터

여성 비하 게시물에 하트를 누른 남친 인스타그램 피드에 여성을 비하하는 듯한 영어 문구가 쓰여져 있는 게시물 이 보이더라고요. 도대체 누가 이런 게 시물을 올리나 싶어 봤더니 남친이 떡 하니 하트를 누른 거에요. 잘못 눌렀겠 지 싶어 다른 게시물들도 봤는데, 게시 물마다 남친이 누른 하트가 있었죠. 공 개적인 계정으로 이런 짓을 했다는 게 괘씸해서 남친에게 물었더니 자신이 누른 하트가 다른 사람한테도 보이는 지 몰랐다며 미안하다는 거에요.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하는 남친을 보 니 이렇게 또 한 남자가 걸러지는구나 싶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 임

혜정, 27세, 은행원

텀블러(tumblr)에 다른 여자에 대한 글을 쓴 남친 남친은 글을 잘써요. 남친에게 반한

그런데 그 여자 게시물에 남친의 친 구들 댓글이 달려 있더라고요. 옳다구 나 하고 남친 친구 계정에 들어갔는데 남친 친구가 예전에 올렸던 남친 사진 에 그 여자가 누가 봐도 연인인 댓글을 단 걸 봤어요. 남친에게 왜 전여친의 사 진에 하트를 누르냐고 따졌더니 그냥 친구일 뿐이라며 변명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한 번에 하트 10개는 심하지 않 니? 믿을 걸 믿으라고 해야지! - 백민서, 28세, 회사원

결혼 왜 안하냐는 질문에 대처하는 법 “(당당하게) 어머, 요즘도 이런 얘 기 물어보는 사람이 있어?” - 김숙, 개그맨 “결혼할 생각이 없어요. 결혼하기 싫어요.” - 존박, 가수 “결혼 안한 사람이 안멀쩡한 건 아니잖아요.” - 이영진, 배우 “혹시 주변에 박보검 같은 남자 없나요? 그런 남자 있으면 결혼 하고요.” - 이유민, 기자

“난 지금이 좋아요.” - 김서형, 배우 “혼자서 싱글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많으니까 결혼에 관 심이 없어졌어요.” - 아유미, 배우 “왜 결혼했어요?” (역공격) - 김선미, 공무원 “형들이 늦게 하라고 해서.” - 김종국, 가수 “바빠서.” - 이서진, 배우


MAR 16, 2018

Life

코 리 아 월 드 | A35 |

|생활/문화|

비즈니스

‘대머리의 날’, ‘꽈배기 데이’까지?

별별 희한한 날 만드는 이유 '데이' 마케팅의 명암

최근 “2월22일 대머리의 날을 맞아 일본 각지의 탈모인협회 회원들이 모 여 ‘빨판 줄다리기를’ 벌였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 들은 ‘반짝반짝 빛나는 머리로 세상을 밝게 비추겠다’는 신념 하에 매년 모임 을 갖고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국경일 달력(nationaldaycalendar. com)이라는 이름의 영문 사이트도 있 다. 이 사이트에서는“매일을 축하하자 Celebrate Every Day”는 모토 아래 전 세계 1500개 가량의 (의미있고, 재미있 고, 독특한) 기념일들을 모아 보여주는 서비스를 한다. (서구권의 기념일 위주 로 소개하고 있다.) 물론 국내에도 기념 일을 알려주는 사이트나 글이 많다. 2월14일 밸런타인데이, 3월14일 화 이트데이, 11월11일 빼빼로데이 등 수 많은 ‘데이(day)’들이 있지만 세상에는 우리가 미처 기억하지 못하는 더 많은 기념일들이 존재한다. 앞서 언급한 대 머리의 날 역시 아주 잘 알려진 기념일 은 아니다. 국내에도 1990년대 이후 밸 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와 함께 유행하 기 시작한 여러 ‘14일의 기념일’들이 있 다. “이런 날이 있었냐”며 의아해지거 나 누가 처음 시작했는지 유래가 불분 명한 것들도 있다. 1월14일은 다이어리데이다. 연인끼 리 서로 일기장을 선물하는 날로 알려 져 있는데, 해당 시기에는 당연하게도 다이어리 관련 행사들이 쏟아져 나온 다. 연인들의 기념일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가 있는 2, 3월을 지나면 솔

로들을 위한 블랙데이(4월14일)이 있 다. 홀로 자장면을 먹는 날이다. 이밖에 도 로즈데이, 포토데이 등 매달 14일은 언제나 무언가의 기념일이다.

울어서 닭고기와 계란을 먹는 날이라 고 한다.

비단 14일만이 아니다. 3월3일은 ‘삼 (3)’이 두번이나 겹쳐 삼겹살데이가 됐 다. 삼겹살데이처럼 발음이 비슷한 것 을 이유(?) 삼아 지정된 기념일은 더 있 다. 2월23일 인삼데이, 3월7일 참치데 이, 5월2일 오리데이와 오이데이, 6월4 일 육포데이를 비롯해 8월8일 팔팔(88) 끓는 기름에 튀긴 꽈배기데이도 있다. 더불어 9월9일은 닭이 ‘구구(99)하고

많은 기업들은 해당 기념일에 맞춰 마케팅에 공을 들인다. 일명 ‘데이 마케 팅’이다. 앞서 언급했던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빼빼로데이가 가장 대표적 이자 성공적인 예시다. 특히 빼빼로데 이의 경우에는 기념일이 속한 11월의 매출이 연매출의 50%를 넘어설 정도 다.(2016년 기준)

데이 마케팅의 명암

데이마케팅에 대한 관심은 해외에서 도 마찬가지다. 폭스바겐은 2016년 세 계 고양이의 날(8월8일)을 맞아 특별 광고를 제작했다. 졸음운전 시 운전자 에게 경고를 해주는 시스템을 알리기 위한 광고에 사람 대신 고양이를 출연 시킨 것이다. 중국의 가장 큰 유통 행사 중 하나인 광군제 역시 ‘데이마케팅’에서 시작했 다. 광군제가 열리는 11월11일은 독신 자의 날, 즉 중국판 블랙데이다. 독신자 를 형상화한 ‘1’이 반복됐다는 점에 착 안했다. 중국 최대 인터넷 쇼칭몰 알 리바바가 진행하는 이 행사는 지난해 1682억 위안(한화 약28조 3501억 원) 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11월 마지막 주 금요일)나 영국 박싱데이(12월 26 일)도 유명하다. 이외에도 팝콘의 날(1 월19일), 땅콩버터의 날(1월24일), 샌 드위치의 날(11월3일) 등에 맞춰 여러 행사가 진행된다.

하지만 모든 데이마케팅이 성공으 로 이어지지 않는 것을 기억하자. 소비 자에 생소한 수많은 기념일마다 진행 되는 대부분의 데이마케팅들은 당연하 게도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한다. 빼 빼로데이의 성공 이후 초코파이데이 (10월10일), 에이스데이(10월31일) 등 이 생겨나기도 했지만 오히려 “마케팅 을 위해 기업에서 억지로 만들어낸 것 아니냐”는 반발을 샀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 역시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 서 “(데이마케팅) 행사들이 너무 많다. 소비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상품이 나 마케팅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게 사실”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시사저널e를 통해 “마케팅이 잘만 되면 돈을 벌어다 주지만 잘못 기 획했다가 그 많은 재고를 어찌할지 모 르는 상황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 다. 소비자의 피로감을 늘리는 지나친 데이마케팅은 역풍을 불러올 수 있다 는 의미다. 그렇다고 모든 기념일이 제품 홍보나 판촉 목적에만 치우친 것은 아니다. 서 두에 언급한 대머리의 날 행사 역시 마 케팅의 일환은 아니었다. UN에서 제정 한 세계 화장실의 날이나, 세계야생동 물 보호기금(IFAW)에서 제정한 세계 고양이의 날 역시 환경과 인간, 동물을 위해 만들어진 기념일이다. 지속가능경 영에 주목하고 있는 많은 기업들은 판 촉의 기회가 아닌 후원 목적으로 이 같 은 날을 기념한다. 위생적인 화장실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세계 화장실의 날 관련 캠페인을 후원하는 유니레버 등이 좋은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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