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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835호 APR 13, 2018 | Tel.(713)827-0063 | Fax.(713)827-0018 | withkoreaworld@gmail.com | 9610 Long Point Rd., #340, Houston, TX 77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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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2018 세계한인언론인대회,

재외 언론인 국민투표법 개정 촉구 KW, 굳건한 한미동맹을 통한 미주동포 권익신장에 힘써야 지난 9일부터 한국프레스센터에서는 세계한인언론인협회(공동회장 전용창, 김소영) 코리아월드를 비롯한 전 세계 23개국 65개의 재외한인언론사 관계자 가 참석 한 가운데 2018 세계한인언론 인대회를 개최했다. 세계한인언론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사단법인은 매년 봄과 가을에 세 계한인언론인대회와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는데 올해 대회가 벌써 17회이 다. 이번 대회에 코리아월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휴스턴 지역신문으로는 유 일하게 참석해 휴스턴 한인사회를 알리 는 역할을 함과 동시에 미주동포 권익

신장을 위한 활동에 힘을 보탰다. 코리아월드 필양 대표는 “전 세계에 서 각 지역에서 성장하고 있는 한인커 뮤니티 발전에 이바지하는 한인언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언론의 역할을 통해 재외동포들이 이민사회에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정보 를 제공함과 동시에, 후세를 위한 한글 교육과 우리문화를 전하는 역할도 함께 해 나가야 한다. 더불어 재미동포들은 굳건한 한미동맹 속에서 상대적으로 안 정적인 미주지역 이민 정착을 할 수 있 었다. 그만큼 중요한 한미동맹이 한인 들의 권익신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 좌측부터 KBS 양승동 신임 사장, 코리아월드 필양 대표

굳건한 한미동맹을 위해 함께 힘을 모 아야 한다. 미주한인들은 굳건한 한미 동맹 속에서 성장하고 발전 할 수 있었 다”고 전하며, “지난 해 휴스턴에 닥친 허리케인 하비로 인한 피해에 미주 전 역 동포들이 휴스턴 한인사회에 도움을 주고 힘을 모았고 동포들이 모은 재난 기금은 피해를 입은 한인동포들을 위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집행 되며 미주전역 에 모범사례로 소개 되고 있다.”고 소개 했다.

하는 국민투표법 제14조 1항에 대해 헌 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면서 2015년 12 월 말까지 해당 조항을 개정하라고 했 다. 하지만 국회는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아 재외국민의 국민투표권은 2016년 1월부터 법적 효력을 잃은 상태다. 이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헌재가 재 외국민 투표가 제한된 현행 국민투표법 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관 련법 개정 없이는 사실상 국민투표 진 행이 어렵다"고 유권해석을 내린 바 있 다. 이러한 배경해서 세계한인언론인들 은 "현재 대한민국 정치권은 '국민투표 권 개정'을 볼모로 삼아 정치싸움을 벌 이고 있다"며 "지난 4년간 재외국민 선 거권 보장을 방치한 것도 모자라 위헌 결정이 난 국민투표법을 정쟁의 도구로 삼는 것은 재외국민을 우롱하는 처사" 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재외동포,재외국 민들의 목소리를 모아 국회에 전했다.

이번 대회 개막식에는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의장 문재인 대통령) 김덕룡 수석부의장, 통일부 조명균 장관, 재외 동포재단 한우성 이사장, 더불어민주 당 이종걸 의원,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 동대표가 자리에 함께했고, 토론회에는 박진영 공감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 김성준 SBS 논설위원, 김동선 재외미디 어연합 사무총장, 김진향 개성공업지구 세계한인언론협회에서는 이번 대회 지원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13일에는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이낙연 총리 초청 기간 동안 재외한인언론 네트워크 활 성화 실제방안, 재외한인언론 공감토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다. 크 등을 통해 전 세계에서 활약 중인 재 10일에는 세계한인언론인 대회에 참 외한인언론 네크워크 구축을 위한 아이 가한 세계 각국의 한인 언론인들이 국 디어를 모색했다. 코리아월드 필양 대 회에 모여 "국회와 각 정당은 개헌논의 표는 한국방송공사 방문에서 지난 9일 에 상관없이 즉각 국민투표법 개정에 KBS 사장으로 취임한 양승동 사장을 나서라. 더는 재외국민의 기본권을 정 만나 특별한 인연을 이어 가며, 재외동 치 제물로 삼지 말라"고 촉구했다. 재외 포를 위한 공영방송의 역할과 미주 동 국민의 국민투표권에 대해 헌법재판소 포에 대한 국내 방송의 많은 관심을 당 는 2014년 7월 '국내 거소신고가 되어 부했다. <동자강 기자> 있는 재외국민'만 투표인명부에 올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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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행사

Town Calendar 더불어 하나가 되는 곳~

해병대 69주년 창립기념 행사

14

일시: 4월 14일(토) 저녁6시 30분 장소: 서울가든 연회장

퀴즈온코리아 미국 대표 선발 예선전

21

일시: 4월 21일 토요일 오후 1시-4시 장소: Sewall Hall Classroom 301, Rice University 신청서 마감: 4월 10일까지 Korea. RSVP@gmail.com

코리아월드 입니다. 2001년 12월 12일 창간 HEADQUARTERS 9610 Long Point Rd. #340, Houston, TX 77055 Tel 713 827 0063 | Fax 713 827 0018

휴스턴 한인간호협회 피크닉

14

일시: 4월 14일 오전10시 30분~오후2시 장소: Mercer Arboretum &Botanic Gardens (22306 Aldine Westfield Rd, Humble,TX 77338 문의: (713)628-0312

방어운전 교육, 마약 음주운전 교육

26

투게더 보험 세미나

14

4

일시 : 4월 14일(토) 장소 : 메모리얼 도서관 미팅룸 (930 Corbindale Rd) 1부: 대학준비와 학자금 신청 세미나 오전 11시~오후 1시 2부: 장애자녀와 부모들을 위한 세미나 오후2시~오후4시

방어운전교육, 마약음주운전 위반자 교육 DADAP.DWI (운전하다가 티켓받 으신분 처리교육, 티켓받지 않으신 분 도 교육받으면 보험료 3년 15%할인) 일시: 3월 28일 장소: 조성호학원 문의: 713-365-0555

5 MAY

휴스턴 노인회 후원의 밤 휴스턴 베트남참전 국가유공자전우회 임시총회

15

일시: 4월 15일 저녁6시 장소: 코리아하우스

APR

4

일시: 5월 4일(금) 오후 6시3 0분 장소: 노인회관 문의: 713-465-6588

Global Water 6Km 마라톤 행사 세월호 4주기 추모 희망콘서트

15

일시: 4월15일 저녁7시 장소: Living World Lutheran Church(3700 S.Mason Rd. Katy)

김용식박사의 '파킨슨병'에 관한 의료강좌

15

일시: 4월 15일 오후 12시 장소: 휴스턴 노인회관

19

(주최 월드비전, 주관 휴스턴기독교교 회연합회, 후원 한인회 등 한인단체) 일시: 5월19일(토) 오전 10시부터 장소: Bear Creek Pioneers Park (3535 War Memorial St, Houston, TX 77084) 참가등록: 온라인 www.worldvision6K.org (호스트 HoustonG6K), 오프라인 각 교회 문의: 832-643-2290 (휴스턴기독교 교회연합회 총무 강주한(휴스턴 비전 교회)

기사문의

| 713 827 0063

광고문의

| 713 827 0064

이메일

| withkoreaworld@gmail.com

웹사이트

|

www.weeple.net/houston

코리아월드에 게재되는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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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전통문화원,

무료체험 강좌 연다 매주 토요일 가야금, 난타, 종이 접기 수업 오픈강좌로

오송전통문화원(원장 최종우)이 다가 오는 6월 제1기 정규수업 수강생 모집에 앞서 무료체험강좌를 열고 한인동포와 타민족에게 오송전통문화원을 적극 알리 는 행보에 나섰다. 오송전통문화원은 이미 지상사 기업과 학교 등에서 오송전통문화원을 찾아 문 화체험의 장을 제공하고, 지역 행사에 궁 중패션쇼 등 한국의 전통을 알리는 활동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무료체험강좌 오픈을 통

해 더 많은 학생들과 일반인의 참여를 이 끌고자 한다.

화원 자원봉사에 나섰는데, 무료강좌에 서 가야금을 직접 연주하는 교육과정도 추가 했다. 오송전통문화원 무료체험강 좌는 4월14일(토)부터 매주 토요일 2시부 터 4시까지 가야금, 난타, 종이접기 프로 그램으로 강좌가 진행 되며 5월 26일(토) 까지 계속 된다.

A&M 대학생들 중 한국전통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은 무료체험강좌 개설 전부 터 오송전통문화원 프로그램에 높은 관 심을 보이며 친구들과 함께 수강을 준비 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에 오송전통문화 원에서 개설한 무료체험 강좌는 가야금 연주의 대가 유명순 선생이 교육프로그 램 및 행사, 공연을 담당하며 오송전통문

무료체험강좌 후 6월부터 오송전통문 화원은 정규 수업 1기를 운영하는데, 정 규수업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이의 순 강사(전 한인학교 교장) 한글교육이 매주 월요일에, 이연화 단장의 고전무용 은 화요일, 최종우 강사의 한국역사 강좌 는 수요일, 유명순 선생의 가야금 연주 강 좌는 목요일, 이연화 단장의 장고연주 강

좌는 금요일에 개설 되어 운영할 예정이 다. 그 후 가을학기가 시작 되는 9월부터 는 11월까지 매주 12주간 2기 수강생을 대상으로 정규 수업이 진행 된다. <동자강 기자> ※ 오송전통문화원 문의 : 281-974-5398 ※ 오송전통문화원 무료체험강좌 문의 : 832-267-7941 - ⑤ 오송전통문화원, 무료체험 강좌 연 다 - ※ 이 기사는 2018년 재외동포언 론사로 선정된 코리아월드의 “휴스턴 한 류 확산 및 한국문화 진흥” 연속 보도 기 사이며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후원했 습니다.

차대덕 화백,

KCC 미술동호회원 초청 강연 그림은 그리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90년대 초반 휴스턴 한인동포로는 최 초로 로빈스갤러리에 소속되어 휴스턴 갤러리에 개인전과 그룹전을 열고 한인 사회에 한인 예술가로서의 자부심을 세 웠던 차대덕 화백이 한인문화원 미술동 회원들을 자신의 갤러리로 초청해 강연 을 펼쳤다. 미술동호회 활동 중인 동호회원들에게 갤러리를 오픈하고, 미술작품 세계에 대

해 소개하고 설명하는 차화백의 모습은 대상에 대한 경중이 없었다. 단지 미술을 하고 그림을 좋아하는 동호회원들이고, 특히 한인동포이기 때문에 그는 불편한 몸을 이끌고 열정을 다해 작품 설명에 여 념이 없었다. 그는 동호회원들에게 그의 작품에 적용한 화법을 소개하고 그만의 수십년 작품활동 노하우를 전했다. 특히, 차화백이 동호회원들에게 “그림 은 그리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지는 것이 다.”라고 설명하며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붓칠 하나, 덧칠 등 하나하나의 작업을 통 해 그림에는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의 미가 그림에서 만들어지고 다양한 시도 와 노력으로 하나의 작품이 완성 되어 가 는 과정이라고 소개하며 “사실주의 그림 처럼 무언가를 똑같이 묘사하는 것도 그

림의 하나이지만, 정해진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닌 하나하나의 작업과 활동으로 그림은 만들어 지는 것이다.”라고 강조 했다. 이에 대해 한 동호회원은 차화백의 강연을 통해 궁금했던 점이 말끔히 해소 되었다며 큰 만족을 보이기도 했다. 차화백은 2016년 ‘어느 이방인의 노래’ 전시에서 휴스턴에 정착하며 수 십년간 이방인으로 묘사되는 고뇌의 모습과 나 름의 애환을 화폭에 표현한 작품들의 전 시로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홍대 서양

학과 64학번인 차화백은 같은 해 ‘50년 동안 그들은 붓을 놓지 않았다. 어게인! 홍익대학 64 입학동기전’ 전시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난 해 11월에는 홍익대학 교 기획전 상실전시에서 대표적인 극사 실주의 작가로 소개 되었는데 당시 전시 에서 코디네이터는 “극사실회화’를 바라 보면서, 시대의 문맥과 정서를 가지고 작 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고 민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라고 소개한 바 있다.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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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군아카데미 김진석 회장

“키네틱웨폰, 쉐일가스” 천병로 이사장, 보수몰락 1등 공신은 이명박 정권 에 나섰다. ▲ 김진석회장, 채영철박사, 천병로이사장

향군학당에서 향군아카데미로 새롭 게 시작한 첫 2018년 향군정례모임이 지난 6일 VFW 향군회관에서 열렸다. 미중남부 재향군인회(회장 김진석) 회원들과 명예회원들은 지난 3월 정기 총회 후 보름만에 다시 모였다. 오영국 부회장의 진행으로 시작 된 향군아카데미 인사말에 김진석 회장은 “오늘은 회원들이 두 가지 단어를 기억 하면 좋겠다. 키네틱웨폰과 쉐일가스이 다. 미국에서 키네틱웨폰이라는 미사 일이 개발 되어 거의 실전배치가 가능 한 수준까지 올랐는데, 이무기는 핵무 기, 화학무기 아니다. 중력을 이용한 무

기로 목표지점 이외에 피해를 주지 않 고 북한의 도발을 조용히 끝낼 수 있는 무기다. 이 무기가 개발 되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또, 미국내 쉐일가스가 전세계 석유량의 두배, 석유는 200년, 가스는 100년, 로키산맥 매장량이 100 년으로 총 400면간 에너지 걱정 없는 매장량이 발견 되었다. 미국에는 대박 이다.”라고 전했다. 새롭게 시작한 향군아카데미는 격동 하는 동북아, 한국의 책략’(이춘근 저) 도서를 회원들이 함께 읽고 정리해 소 감을 발표하는 시간으로 운영 되는데, 첫 번째 시간에는 채영철 박사가 발표

휴스턴 세월호 함께 맞는 비,

4.16 재단 설립 후원 음악회 연다 세계적인 성악가 베이스 홍일 출연 모 음악회는 ‘희망콘서트’라는 이름으 로 열림과 동시에 다가오는 5월 창립 을 앞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 하는 ‘4.16 재단설립’을 돕기 위해 펼쳐 진다.

15일 저녁 7시 세월호 참사 4주기 를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한 음악회가 Living World Lutheran Church(3700 S.Mason Rd. Katy)에 열린다. 이번 추

‘휴스턴 세월호 함께 맞는 비’모임에 서 주관하고 휴스턴총영사관에서 후원 하는 이번 희망콘서트에 코디네이터를 맡은 구보경 씨는 작년 세월호 참사 3 주기 때에도 한인마트 주차장에서 남 편과 함께 노란 리본과 세월호 뱃지를 나누어 주며 세월호 참사로 목숨을 잃

채영철 박사는 민주주의 국가간에는 전쟁이 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대한미국은 이스라엘보다 최악의 안 보환경에 처했다. 북미정상 회담에 대 한 우려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불안한 안보 속에 살고 있는 우리국민들이 국 제정치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가져야 한다. 국익을 위해 전쟁을 불사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국민정서가 미국은 80% , 유렵은 20% 국민이 동의하지만 한국 은 0%이다.”라고 설명했다. 나의 시국 소견 발표에 나선 천병로 이사장은 보수세력의 몰락에 대해 “종 북세력은 생명을 걸고 적극적으로 활 동하는데 반해, 보수진영은 소극적이고

은 학생들과 피해자들을 추모하는 행 사를 펼쳐 왔다. 코디네이터 구보경 씨는 “포기할 수 없는 진실로 향한 행진이자 아픔을 보 듬어 서로가 서로를 일으켜 세우며 세 월호 희생자들을 기억하는 공동체인 416재단은 5월창립을 앞두고 있다. 휴 스턴 세월호 함비는 416재단 설립을 돕 는 것이 세월호 참사의 진실 규명과 국 민의 생명이 안전한 세상, 인간의 존엄 이 보장되는 세상을 향한 마음을 함께 하는 것이라 생각하며 이 행사를 주관 하게 되었다. 휴스턴의 많은 한인 동포 들이 세월호 참사의 그 날을 추모하며 연주자들이 들려주는 노래에 공감할 수 있는 기억과 희망이 흐르는 밤이 되 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피동적이다 지금의 결과는 이러한 활동 이 누적 되었다고 본다. 보수는 만나기 만 하면 싸운다. 홍준표(당대표)는 시야 가 좁고 친박을 내쫓았다. 이명박(전 대 통령)은 보수 몰락의 1등 공신이다. 이 명박(전 대통령)과 박근혜(전 대통령) 의 다툼이 10년 보수 붕괴의 원인으로 작용 했다. 우리가 박근혜(전 대통령)를 구출해야 한다.”고 말하며 “종국좌파가 세력을 구축한 지금 정부는 히틀러와 동일하다. 지금의 정권은 적폐청산 공 포정치를 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 가 퍼주기 복지로 경제가 붕괴되고 스 스로 자멸했다. 우리경제는 스스로 망 할 위기가 지금의 정권의 모습이다. 결 국 국민은 봉기할 것이다. 이러한 희망 으로 살자”고 재향군인회 향군아카데 미에서 소견을 전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소프라노 라성신 씨, 유태진 피아니스트가 함께하며 세 계적인 성악가 베이스 홍일 씨가 재능 기부 연주 및 공연을 펼치며 무대를 빛 낼 예정이다. 특히, 성악가 홍일 씨는 독일 데 트몰트 주립극장(Landes Theater Detmold) 베이스 솔리스트를 역임하 며, 현재 세계 3대 극장 중 하나인 비엔 나 국립극장(Wiener Staatsoper) 베이 스 솔리스트로 공연을 펼치고 있는 세 계적인 성악가 중 한 명이다. 성악가 홍일 씨는 15일 휴스턴 공연 뿐 아니라 이번 공연을 위해 14일 샌프 란시스코, 21일 미시간, 22일 시카고 투 어 공연을 함께 한다. <동자강 기자>

Email: attorneyum@gmail.com Twitter: https://twitter.com/attorneyum Facebook: www.facebook.com/jeffum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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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문화원 강좌 소개 시리즈 2편,

'고전무용'

전통 춤을 통해 정신건강과 육체건강을 한 민족들에게 선보이는 우리전통무용 을 매번 공연 때 마다 우리전통을 알린 다는 자부심을 갖게 해 준다.”라고 말했 다.

휴스턴 한인문화원(원장 국지수, 이사 장 신창하)에서는 학기 중에도 개설 강 좌 소개를 통해 예비 수강생들에게 강 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한인동포들 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다양한 활 동을 펼치고 있다. 과거에는 개강 전 단 기 홍보를 통해 수강생 모집에 나섰지 만, 새로워진 한인문화원에서는 지속적 으로 활동 모습과 운영 현황을 동포사 회에 공유 하면서 수강생, 동호인 뿐 아 닌 한인동포들이 한인문화원에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한인문화원 강좌 소 개 시리즈는 지난 1편 사진강좌에 이어 ‘고전무용’이다. 한인문화원 고전무용은 KCC 행사이사로 활동 중인 김미선 강 사가 운영하는 강좌이다. 김미선 강사는 전통 춤이 좋고 아름다운 우리 고전무 용을 배우고 발전시켜 나가고자 전통무 용을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은 한인사회 뿐 아니라 타 민족들에게 우리의 우수 한 문화를 전하고자 활약 중이다. 2년전에는 둘 딸과 함께 삼색디딤예 술단을 창단 해 모녀가 함께 전통춤을 무대에 선보이며 한인사회 뿐 아니라 다양한 아시안 행사, 주류행사에 한국의 전통을 알리는 활동을 해 왔다. 최근에 는 아시안소사이어티 초청으로 한국무

용 대표로 전통무용을 소개하는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김미선 강사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한국에 방문 해 전통무용의 대가들을 만나 실력을 향상시키는 활동을 꾸준히 해 왔고, 저명한 고전무용 안무가들을 휴스턴에 초청해 개인적으로는 수준 높 은 고전무용과 전통무용을 배우고 유명 무용가들의 무대를 동포사회에 선보이 는 역할을 동시에 하기도 했다. 지난 해 가을부터는 한인문화원 고전무용 강좌 를 개설해 자신의 재능을 수강생들에게 전하며, 동포들과 함께 하는 공연 무대 를 펼칠 계획으로 강좌를 운영하기 시 작했다. 김미선 강사는 “춤은 열정이 있어야 한다. 수도 없이 추고 연습해야 터득 된 다. 어린 시절 전통춤을 배웠고 휴스턴 에서 13년 전 김구자 선생님을 만나 다 시 한번 본격적으로 춤을 배우기 시작 하게 되었다. 한국에서 화개 김영옥 선 생님, 김대균 선생님을 만나 우리 춤의 깊이를 다시 한번 알고 배우게 되었으 며, 지금도 두 선생님께 많은 가르침을 받고 있다. 휴스턴에서 크고 작은 공연 들과 미주 지역 공연, 시드니 공연과 한 국 공연을 통해 새로운 관객들과 다양

김미선 강사는 고전무용은 “발디딤 (에너지와 호흡), 몸태(느낌)의 조합이 잘 어우러져야 깊이 있는 춤 사위가 나 온다. 이런 측면에서 강좌를 운영함에 있어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지도 하고 있다. 부담 없이 강좌에 참여 해 전 통춤을 배워보길 권한다. 춤은 전신운동 과 같아서 정신과 육체 건강에 많은 도 움이 된다.”고 소개 했다. 한편, 지난 해 가을학기부터 고전무용 을 계속 수강해 온 한 수강생은 “강사님 께서 항상 기본기에 충실하기 위해 기

본 동작의 연습을 많이 한다. 새로 시작 하는 수강생들에게는 기초 동작부터 배 워야 하기 때문에 강좌 시간보다 30분 정도 일찍 미리 만나서 기초 동작 수업 을 하시고, 강좌 시간이 되면 다른 수강 생들과 함께 강좌를 진행할 정도로 여러 모로 신경을 써서 배려해 준다. 영상을 찍어서 함께 review도 하기 때문에 좀 더 빨리 동작들을 습득하고 따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항상 고전무용에 대해 연구하고 연습하시는 김미선 강사님의 열정이 우리 수강생들에게도 전해지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한 수강생은 “주 로 집에 있기 때문에 활동량이 부족했는 데, 고전 무용 강좌를 수강하면서 생활 에 활력을 얻고 에너지가 생긴다”고 전 했다. <동자강 기자>

포토뉴스

지난 4일 경제인협회 신임회장으로 취임한 주정민 회장과 홍권의 전 회장, 남궁석희 부회장 등 경제인협회 회원들이 함께 모여 이취임식을 가졌다.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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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문화칼럼ㅣ

그의 불행이 인류에겐 환희로 <합창교향곡> 카핑 베토벤(Copying Beethoven) 이라는 영화를 봤다. 인터넷으로 보 았기 때문에 정확히 언젯적 영화인지 는 모르지만. 무엇이 그리 바빠 이리 도 감명 깊은 영화를 그만 놓쳤는지… 내용은 여주인공이 <9번 합창 교향곡 >이 초연되기 나흘 전, 베토벤이 휘갈 겨 놓은 원본 악보를 보고 깨끗한 사 본으로 만드는 작업을 하기 위해 비 엔나에 와서 겪은 일들에 대한 이야 기다. 며칠동안 알바뛰러 왔는데 결국 은 베토벤의 마지막을 지키게 된다. 이 둘은, 육신의 들음이 막힌 대신 영혼의 들음이 뚫린 베토벤을 보았기 때문에, 그리고 작곡가가 되고 싶은 여주인공의 비범한 가능성을 보았기 때문에 서로가 음악적으로 교감할 수 있었다. 이 장면의 대화는 이렇다. 베 토벤 – 속에서 속삭이는 소리를 들 어야 해. 그런데 나도 귀 먹기 전까진 그걸 듣질 못했네. 그렇다고 자네더러 귀머거리가 되란 말은 아니고... 안나 - 내면의 침묵을 찾아 음악을 들으라 는 말씀이군요. 베토벤 – 바로 그거 지, 침묵이 바로 열쇠야. 음과 음 사이 의 침묵, 침묵이 자넬 감쌀 때 자네 영 혼은 비로소 노래를 할 수 있게 된다 네. 그 외에도 영적인 귀로 들을 수 있 게 된 베토벤의 독백은 영화 곳곳에 널려있다. – 공기의 떨림은 인간의 영혼에다 대고 속삭이는 하나님의 숨 결. 음악은 하나님의 언어. 그래서 우

리 음악가들은 최대한 더 가까이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입술 을 읽지.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녀들을 낳게 되고… 그게 바로 음악가들이 있 어야 하는 이유. 그게 아니라면 우린 아무 것도 아니지. 그런데 베토벤은 자신의 고통을 늘 이렇게 승화시킨 것은 아니다. 이 런 대화도 있다. – 사람들은 내가 적 막한 어둠 속에 산다고 생각하겠지 만 천만에. 내 머리는 소리로 가득 차 있지. 악보 적을 때만 빼고는 그 소리 가 절대 멈추질 않거든. 하나님은 나 를 음악으로 채웠어. 그래 놓고 무슨 짓을 했는 줄 알아? 글쎄 날 귀머거리 로 만들었어. 나만 빼고 모두가 내 음 악을 듣게끔. 이게 하나님의 사랑이란 말이냐? 하나님이 내게 고함을 질러 서 내 귀가 먹은거야…. 비엔나에 도착한 안나 홀츠는 베토 벤을 만나기 전에 구인 편지를 낸 슐 레머를 먼저 찾았다. 베토벤의 괴팍한 성격에 질려있는 슐레머는 아직 베토 벤을 만나지도 못한 안나에게 불평부 터 쏟아 놓는다. 나흘 밖에 안 남았는 데 아직도 작곡을 끝내지 못했어. 4악 장의 합창 부분. 글쎄 교향곡에 합창 이라니… 그게 말이 되냐고. 100명의 합창단원은 한시간을 그냥 서있어야 하니, 참. 사실 합창은 4악장에서 시 작하지만 합창단원들은 오케스트라 와 같이 입장한다. 그리고 그들은 3악 장이 끝날 때까지 약 46분 동안을 꼼

베토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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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없이 무대 위에 서 있어야 한다. 물 론 코 앞에서 연주하는 관현악을 즐 길 수는 있지만 더러는 벌 서는 기분 일 수도 있겠지. 아무튼 자신과 하나님은 한 동굴에 서 서로 으르렁거리는 두마리의 곰과 같다고 하면서도 영으로 들려 주시는 그 소리를 모아 완성된 작품이 9번 합 창 교향곡이다. 베토벤이 붙인 원본 제목은 무척 길다. <쉴러의 송가 <환 희에 부쳐>를 끝악장으로 한 대관현 악, 4성의 독창, 4성의 합창을 위해 작 곡되어, 프로이센 왕, 프리드리히 빌 헬름 3세 폐하에게 가장 심심한 존경 으로 베토벤에 의하여 헌정된 교향곡 작품번호 125>. 왜 쉴러(Johann C. F. von Schiller 1759-1805)의 시를 합창 가사로 썼을 까? 채 스무살이 되기 전 베토벤은 한 교수의 소개로 쉴러의 시를 대할 수 있었다. 그리고 본 대학 철학과에 청 강생으로 공부하기도. 그후 그 교수는 비엔나로 가는 베토벤을 소개하는 편 지에서 ‘쉴러의 환희의 송가 (An die Freud)에 곡을 붙이려는 계획을 가진 젊고 유능한 작곡가’ 라고 묘사했다. <환희의 송가>는 젊은 베토벤을 이미 사로잡고 있었군. 그러나 베토벤은 제 자 체르니에게 이런 고백을 한다. ‘쉴 러의 시는 너무 이상적이고 감각적이 지. 그래서 소박한 자연주의 시인인 괴테의 시보다 작곡하기가 더 어렵단 말이야’라고. 그러니까 그 어려움을

극복하기까지 무려 30년이 걸린 셈. 이 곡을 초연할 당시 베토벤의 청 력은 거의 다 망가졌지만 지휘는 하 고 싶어 했다. 영화에서는 고민하는 베토벤을 안나가 부추겨 무대에 세운 다. 그리고 자기는 베토벤은 볼 수 있고 관객은 볼 수 없는 곳에 숨어 지 휘한다. 연주가 끝나고 등뒤에서 터지 는 환호성이 들리지 않아 멀뚱히 서 있는 베토벤. 안나가 나와 돌려 세운 다. 실제로 안나와 같은 역할을 한 사 람이 있다. 움파루프 지휘자. 그리고 돌려 세운 여성은 웅거라는, 알토 솔 리스트. 이 영화의 클라이막스는 힘 찬 합창이 봇물터지듯 파악 터지는 4 악장. 그 봇물은 가슴을 쿵 치더서 내 눈의 눈물이 되어 흐른다. 유네스코 음악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지만 감 히 이렇게 말하고 싶다. ‘한사람의 고 난을 통해 인류에게 내리신 하나님의 선물.’

김예자 전 경향신문 기자 전 휴스턴 문화원장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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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휴스턴 한인교회, 한인동포들과 함께 봄꽃 여행 짝 핀 블루보넷을 소개하고 싶은 마음 이었다. 한인교회에서는 이번 여행을 통해 성 도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휴스턴 동포들 을 섬기기 위해 개최 했는데, 참석자들 은 ‘내년에도 꼭 다시 함께 하고 싶다’, ‘음식도 맛있었고 차편도 편안했다’, ‘심 신이 회복되는 느낌이다. 너무 좋았다’ 고 참석 후기를 전했다.

4월은 텍사스주 꽃 블루보넷이 만개 하는 시즌이다. 휴스턴한인교회(담임 목사 이지광)에서는 지난 8일 교회 교 인 뿐 아니라 한인동포와 함께 약 100

여명함께 Rocky Creek 공원으로 블루 보넷 꽃 나들이에 나섰다. 한인교회에서는 꽃 향기가 넘치고 만 개한 꽃들이 가득한 장관을 보며, 블루

보넷의 절경을 동포사회 한인과 함께 하고자 봄꽃 여행에 나섰다. 몸이 불편 한 노인들과 휴스턴으로 이주한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들에 휴스턴 인근에 활

이지광 목사는 “이번 기회에 휴스턴 한인교회가 동포들을 섬겨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종종 이런 기회가 있길 바란 다. 봄나들이를 위해 수고해 주신 한인 교회 준비팀과 모든 참가 해 주신 손님 들과 성도님들께 감사 드린다”고 전했 다. <동자강 기자>

포토뉴스

미주한인상공회의소,

미주지역 최초 한상대회 개최 4월21일부터 24일까지 달라스에서 제1회 미주한인상공인대회가 달라스 (Renaissance Dallas at Plano Legacy West Hotel)에서 오는 21일부터 24일 까지 개최 된다.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하고 미주한인 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이번 한상대회 에 미주한인상공회의소 강영기 회장은 “미주 지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한상대회에서는 미주 한인 상공인들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비즈니스 교류 활동을 장려하며 한미 양국의 우수 기 업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 다. 이번 대회를 주최하는 미주한인상공

회의소에서는 이번 대회는 미국 내 한 인기업 또는 미국과 연관된 기업의 대 표에게 주어지는 기업인 대상, 전문 경 영인에게 주어지는 경영인 대상, 혁신 적인 기술 또는 경영을 달성한 기업 또 는 기업인에게 주어지는 블루오션 대 상 등이 제정됐다고 밝혔다. 행사 일정으로는 21일(토) 11시부터 등록 및 접수가 시작되며, 저녁 6시30 분에 환영 만찬이 열리는 것으로 행사 전야제가 시작 되며, 22일(일) 오전 10 시 개막식, 오후에는 기업 네트워킹 및 우수 기업 소개, 오후 6시부터는 미주 한인상공인의 밤 행사가 열릴 예정인

지난 6일 American China Real Estate Summit에 AREAA(아시안 부 동산협회) 휴스턴 챕터 강문선 부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터너 시장을 비롯해 알그린 의원 등이 함께 했다.

가운데 23일(월) 총회장배 친선 골프대 회가 개최 된다. <동자강 기자>

미주한인상공인대회 문의 :장마리아 사무총장, +1-407-406-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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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코 리 아 월 드 | 21 |

|칼럼|

ㅣ바른소리 쓴소리ㅣ

시장 논리란 우리 한인사회는 개인들의 사생활 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다. 보니 한인 단체장들이 한인사회에 나 오는 것에 대해 관대해지고 또한 그 들에 대해 익숙해 진 것이 아닌가 생 각한다? 그 동안 한인사회에서 단체장을 역 임했다는 이유로 명예욕의 단맛에 흠 뿍 빠져버렸고, 저렇게 오만 방자하 게 나오는 것은 그래도 자신이 한일 이 옳다고 생각했던 그 나름의 계산 도 있었을 것인지도 모르겠다? 게다 가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은 각 단체 의 활동을 그 어느 나라보다 봉사라 는 명분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도 그 중 큰 이유 중에 하나 일 것이다…….. 재래시장에서 파는 무의 가격과 슈 퍼에서 파는 무의 가격은 다르다. 그 러나 손님이 재래시장에서 사던, 슈 퍼에서 사던 간에 싼 맛에 재래시장 에 가는 것과, 비싸지만 시간절약, 이 왕 슈퍼에 온 이상 비싸도 산다고 하 면 누가 무엇이라 말할 수 없는 것이 다. 세금 탈세나, 병역 기피, 마약복용 은 연예인 이라는 이유로 한국 법에 저촉되는 행위를 한 것 대해 방송 출 연정지 처분을 받았다 하자. 배용준 은 마약복용 이니까 1-2년 안에, 강 호동 이는 1년 안에, MC몽 은 4년 만 에 방송에 복귀하였다고 치자. 마약, 병역법, 위반 등의 법망의 저촉을 받

았지만 방송의 복귀는 그 사람의 인 기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배용준은 인기가 좋으니까 관객, 시청자가 빨리 나와달라고 하면 방 송국에서도 어쩔 수없이 빨리 출연 정지 처분을 내리고 출연시키면 끝 이다. 그러나 MC몽 은 나와도 그만, 안 나와도 그만한 사람이라면 4 -10 년이 되어도, 복귀시키지 않아도, 시 청자들이 갈구하지 않으면 그 연예인 은 도태는 것 바로 “시장논리” 라고 말 할 수 있다. 지난 2002년 입대 3개 월을 앞두고 돌연 미국 시민권을 취 득해 병역 기피 혐의로 입국 금지령 을 받은 유승준이 군대에 가지 않은 것도 중요했지만 그가 공공연하게 군 대에 가겠다고 말하며 대중적 지지 를 받았던 것에 대한 배신감과, 한국 정부가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사안은 “군 문제와 거짓말이다.” 병무청 관계 자는 논할 가치도 없고 다시 애기할 필요도 없는 사항이라는 것이 지금까 지의 한국 정부의 방침이다. 유승준 이 병역 기피를 목적으로 미국 시민 권을 획득했기에 우리 법률상 국적을 회복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지금 휴스턴 한인사회도 한인회 및 각 직능별 단체장 등이 한인사회의 물의를 일으킨다면 그 단체에 대한 관심을 버리고 그 단체장이 하는 행 동을 보지 않는다면 그 단체는 도태

되고 한인사회에 다시는 나올 수 없 을 것이다. 우리는 이런 부류의 단체 장을 임기 중에 외면하거나 따돌림 시킬 수 없었으며 임기가 끝날 때까 지 또 보아야 하고, 시장논리에 그냥 놔 두었던 것이 아닌가? 사회의 물의를 일으킨 단체장이지 만 임기 중 열심히 봉사를 하고, 자기 임기를 마치겠다는 것에 우리 한인사 회는 수수 방관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그 동안의 현실이 아닌지. 휴스 턴 동포들은 회장, 이사장들의 이전 투구와 감투싸움에 넌더리를 내고 있 다. 단체의 이름을 내걸고 조용히 봉 사에만 전념한 단체를 손가락으로 꼽 기 힘들 지경이다. 그러다 보니 악화 가 양화를 구축하듯 능력 있고 정직 하며 희생정신 강한 인물들이 단체에 발을 담그기 꺼려하는 것이 커뮤니 티의 현실이다. 합리적인 공존사회 가 아닌 소모적인 내 홍이 한인단체 (? )들의 현주소를 다시 한번 상기 시 키고 있다. 한인단체장들은 왜 만나 면 “갑론을박”이냐는 순진한 2세들의 질문에 무어라 답할 것인가? “갑론을 박”의 책임을 남에게 전가하는 태도 는 바람직하지 않다. 의견이 달라도 한발씩 물러나 양보 와 타협으로 조속히 한인회 위상 정 립의 목적과 취지를 살려나가야 한 다. 커뮤니티 발전을 위해 공적 업무

를 추진하는 이들 단체의 중요성은 가시적 실익을 가져다 주지는 않는 다 하더라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은 절대 부인 할 수 없다. 그러나 현재의 각 단체들의 고유기능인 봉사의 기능 을 상실하고 도약과 성장이 멈춰있다 는 지적에서 자유스럽지 못하다. 기 나긴 세월을 통해 규범과 원칙이 지 켜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휴스턴 한인사회는 50여 년간 뿌리를 내리 면서 미국의 4대 도시인 한인사회의 큰 나무로 성장했다. 일보전진을 위 해 이보 후퇴를 결정, 그 동안 한인사 회가 잘 실천해온 원칙들이 합리적인 원칙에 따라 잘 지켜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봉사정신에 입각해서 실천으로 보여주었으면 한다. “단체장이라 하여 모든 사람이 우 러러 볼 것이라는 기대”는 단체장의 필요 조건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최수철 전 조선일보 휴스턴 지국장 전 동아일보 휴스턴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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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3, 2018

|타운뉴스|

김만중 중남부연합회 당선자,

취임식 전 휴스턴 방문… 전현직 휴스턴 한인회장 만나

미주중남부한인회 연합회 17대 연합 회장으로 당선 된 김만중 회장이 취임식 전인 11일 휴스턴을 방문했다. 공약에서 밝힌 바와 같이 중남부연합회 각 지역 한인회와의 소통을 정기적으로 갖겠다 는 공약이행의 첫 발걸음이다. 이날 김만중 회장은 휴스턴 전직한인 회장인 이상일 회장, 헬렌장 회장, 강경 준 회장, 변재성 회장과 현 휴스턴 31대

한인회 신창하 회장과 심완성 수석부회 장과 함께 만나 중남부연합회의 발전에 힘써 주길 부탁 연합회 발전을 위한 자 문을 구했다. 김만중 회장은 정견발표에서 언급 한 것처럼 5개 주 12개 한인회를 정기적으 로 방문 해 나갈 것이라며, 가장 많은 지 지를 보여준 휴스턴에 특별한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이번 선거에서 불

거진 문제점들을 제도적으로 보완 해 깨 끗하고 향후 선거는 공명정대하게 선거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할 것이라고 말 했다. 이와 함께 중남부연합회 30여년의 역사 동안 남은 것이 무엇인지 자조적 발언과 함께 중남부를 이끌어 감에 있어 회원이 이탈하지 않고 함께 하는 모습으 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함께 경선에 참 여한 김진이 후보와도 함께 하겠다는 의 지를 전했다. 변재성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한표차 로 당선이 가려진 것 처럼 선거에 나선 후보들에게 한표가 얼마나 중요한지 풀 뿌리운동을 통해 후세들에게 알리고 선 거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활동을 해 달라는 부탁을 했고, 김만중 회장은 공약에서 발표 한 것처럼 차세대 리더

양성을 위한 활동과 함께 뜻을 함께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한편, 17대 중남부한인회연합회장 선 거관리위원에서는 11일 오후 공식 입장 문을 통해 ‘이번 회장 경선을 거치면서 드러난 몇가지 문제점은 반드시 해결되 어야 한다는 권고와 함께 이번 사태가 파국으로 치닫지 않도록 서로의 입장에 서 한발씩 물러서며 양보의 미덕을 보여 주신 두 분의 후보님들께도 심심한 감사 의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발표하며 취임 안내 및 선관위 입장문을 공고 했다. 김만중 당선자의 취임식은 14일 토요 일 오후4시 어스틴교육문화원에서 김수 명 회장의 이임식과 함께 열릴 예정이 다. <동자강 기자>

휴스턴한국교육원, 2018 하반기(21기)

TaLK(정부초청 영어봉사) 장학생 모집 대한민국 교육부가 농?산?어촌 초등 학생들에게 영어 교육 기회를 제공하 고, 외국인 대학생과 재외동포들이 한 국을 체험할 수 있도록, 2018년 하반기 에 파견될 정부초청 영어 봉사 장학생 을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영어를 모국 어로 하는 국가(미국 등 7개국) 국적자 (시민권자)로서 현지 4년제 대학에서 2 년 이상 과정을 수료한 재학생 또는 2 년제 대학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이다. 재외동포는 영주권자 및 (전문)대학 1, 2학년 재학생도 지원 가능하며, 영주권 미취득자(한국 국적)는 현지(미국 등)에

서 초?중등교육을 받고 해당국 총 체류 기간이 8년 이상인 경우에만 지원할 수 있다. 활동기간은 2018년 8월 1일부터 2019년 1월 31일(6개월)이며, 시도교육 청 협의 후 1년 계약도 가능하다. 장학 생 지원 사항은 1회 130만원의 입국 지 원금과 월 150만원의 장학금(사전 연수 기간에는 지급하지 않음), 30만원의 정 착금, 개별 숙소(단독 주택, 아파트 또 는 원룸) 제공, 사전연수 및 외국인유학 보험 가입 등이다. 장학생은 각종 연수 참가 및 수료, 한국 내 지정된 초등학교

에서 주당 15시간의 방과후 학교 영어 수업, 학교 및 지역사회 행사 참가, 기타 계약서에 근거한 다양한 의무사항을 이 행하여야 한다. 배치지역은 인천, 강원, 충남, 전북, 전남의 5개 시?도이며 휴스 턴교육원은 22명을 추천할 예정이다. 추천기한은 지금부터 6월 22일까지 이며, 합격자 패키지(초청장, 계약서)

는 6월 5일부터 수시 발송된다. 제출서 류와 기타 자세한 사항은 휴스턴한국교 육원(www.houkec.org) 홈페이지나 이 메일(hkecsec@gmail.com) 또는 전화 713-961-4104로 문의하면 된다. 휴스 턴한국교육원에서는 관심 있는 재외동 포와 미국인 대학생들이 신청할 수 있 도록 동포 여러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홍보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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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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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세상 사는 이야기ㅣ

초록빛 바닷 물에 두 발을 담그면 파아란 하늘 빛 물이 되지요! (자메이카 여행) 독자 여러분 한 주간 편안 하셨 습니까? 이제 봄기운이 완연하지요 며칠 전에는 마치 여름이 온 것같이 덥더니 오늘은 좀 쌀쌀하네요. 아직 도 북쪽지역에는 많이 추운 것 같아 요. 오늘은 독자 여러분 지난 1월말 2월초순 미국이 동장군이 맹위를 떨칠때 저는 갈매기가 까옥까옥 나 르는 남쪽나라 여름같은 곳을 다녀 왔습니다. 독자 여러분 모두를 따뜻 한 남쪽나라로 모시고 가겠습니다. 제가 10 몇년 전에 겔베스톤에서 떠나는 크루즈여행기를 5회에 걸쳐 서 쓴 적이 있습니다. 지금이야 크 루즈여행 별거 아니지만 15-6년 전만해도 그렇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 크루즈 하면 아주 부자들이나 다니는 호화 크루즈 여행 아닌가! 감히 우리같은 서민들이야 언감 생 심 생각도 못했었는데 제가 아주 싸 고 누구나 갈 수 있다 하는 여행기 덕분에 이제 누구나 쉽게 여행을 할 수 있지요. 이게 다 박원장 덕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ㅎㅎ 박원장 잘난 척 그만하고 이번에 어 딜 다녀와서 그렇게 뻐기나! 네 이번에도 여러나라를 크루즈 로 다녀 왔습니다. 그러나 여러번 가본 곳이라도 갈 적마다 전에 보 지 않은 색다른 것들이 있어 좋았습 니다. 오늘 이야기 할 제목은 자메 이카 입니다. 이 나라가 어디에 있 냐 하면은요 카리브해 서인도제도 섬나라입니다. 거기가 어디인데 쿠 바와 아이티 그리고 멕시코 남단 그 근방에 있습니다. 아니 그렇게 이야 기하면 쉽게 알아듣는데 왜 어렵게 말을 해 듣는 순간 식상하셨군요. ㅎㅎ 쉽게 쉽게 가겠습니다. 우리를 태운 크루즈 배는 멕시코 유카탄 반도를 거쳐 크주멜 그리고 출항한지 4일만에 이번 여행의 최 종 목적지 자메이카에 도착했습니 다. 배에서 간단한 검사를 마친뒤 밖으로 나오니 아주 열대 바람이 항 구 특히한 비릿한 냄새와 함께 조금 강한 바람이 자기네 나라땅에 잘 왔 다고 인사를 하는 듯합니다. 그런데 내가 깜짝 놀라서 아니 이게 물 색 깔이 왜 이래! 누가 여기에 잉크 물

을 부어 놨나 이렇게 색깔이 파랗다 못해 코발트 빛이네. 내가 호들갑을 떨며 놀라니 우리 대장이 여보세요 지금까지 보고온 데가 다 똑같은 바 다 색깔인데 좀 조용히가세요. 내가 속으로 초록빛 바닷물에 두손을 담 그면 파란 하늘빛 이러고 웅얼거리 니까 또 제발 노래도 맞게 불러요. 아니 뭐가 틀렸나 두발이나 두 손이 나 그게 그거지 그러거나 말거나 웅 얼거리며 항구 밖으로 나와 시내 관 광을 하기로 일행들과 의논을 하고 차를 1대 빌리려고 이쪽 저쪽 기웃 거리는데 어디나 관광지는 바가지 요금이 있게 마련이지만 여기는 그 저께 들러온 00 아일랜드와 비교 몇 배나 비싸서 말 몇마디 부치다 화가 나서 다른 방도를 찿다 그래도 가격 이 가장 싸다는 한번에 50명 이상 타는 기다란 트롤리 버스를 한 사람 당 25불씩 내고 타기로 했습니다. 표를 사고 여러 대가 있는 트롤 리 버스중에 어느걸 타야 되냐 물으 니 거기서 표파는 사람이 자기네 트 롤리 버스를 타려면 먼저 나간 차가 돌아와야 된다. ㅎㅎ 짜증이 좀 났 지만 착한 박원장 웃으며 얼마나 걸 리냐 물으니 오는데 1시간 정도 걸 린다고 한시간을 항구에서 대기하 고 있어야 하는데 이거 뭘하지 나는 그래도 직업이 한의사인데 여기는 무슨 약초가 심어져있나 이리 저리 살피고 있는데 공원에서 일하는 한 30대 중반쯤 되는 흑인 친구가 아까 부터 나를 쳐다 보더니 청소하던 도 구를 들고 슬슬 나에게 오는 거에 요.

하이 하면서 하얀 이를 내보이며 먼저 일본말로 인사를 하고 내가 못 알아들은 척 하니 이번엔 중국말로 니하오 속으로 은근히 짜증이 나는 거 있지요. 아마 일본사람이나 중국 사람들이 여기로 여행을 많이 오는 지 내가 신경질적으로 대답을 하면 우리 한국사람들 욕 먹을까봐 최대 한 웃으며 야 나는 코리언이다 그랬 더니, 이놈이 노우스냐 사우스냐 이 러는거에요. 그래서 내가 속에서 이 런게 올라오는 거에요 야, 그게 왜 중요한데 그랬더니 이놈이 머쓱해 하면서 아니 그냥 묻는거라고 그러 면서 다음 이야기가 너무 웃끼는거 있지요. 나한테 여기가 공원인데 어떠냐 그러는거에요 좋다 아름답지 않느 냐? 그렇다 단답형으로 이놈 말 대 꾸를 하니 조금 어색해 하면서 여기 를 자기가 이렇게 청소하고 관리를 해서 그렇다는 거에요. 이놈이 드디 어 본색이 나왔습니다. 아주 조그만 부탁있다 그래서 내가 부탁 하지마 라 그랬더니 아니다 너가 들어줄 수 있는 부탁인데 그 부탁이 자기가 새 벽에 나와서 일을 너무 열심히 해서 배가 고픈데 아주 조그만 빵하나 사먹게 돈 좀 달라는 거에요. 내가 기가 막혀서 야 나는 어제 저녁부터 굶었다. 너 점심 싸온 거 있으면 나 눠먹자, 그러니 웃으며 찌그러지는 거 있지요.

에 올라타서 자메이카 항구 세관 밖 으로 바로 나오니 거리의 풍경이 조 금전 항구의 공원 면세점 거리의 분 위기와 너무 다른거 있지요. 21세기 에서 20세기로 들어온 거 같아요. 가난한 나라이니그렇다고 쳐도 너 무한 것같은 느낌이 드네요. 우리는 그래도 우리가 사는 지역에서 늘 흑 인들을 많이 보니까 정다운 이웃같 은 분위기인데 다른나라에서 온 여 행객들은 이런 분위기가 처음인듯 많이 놀라고 어리둥절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안내하는 30대초반의 흑 인 아줌마는 자기네 자메이카는 아 주 슬픈 사연이 많다고 1494년 컬 럼버스가 발견한 이후에 자기네 땅 은 아프리카 흑인들 노예 시장이었 다고 오랜 세월 영국의 지배를 받고 스페인에 지배를 받아 힘든 세월을 살았다. 거리에 많은 사람들이 여기 저기 모여서 대마초를 피우는 게 눈에 띄 네요. 그리고 젊은 청년들이 남미의 특유한 음악에 몸을 흔들 흔들 추 는 춤에 모습은 정말 흥겹고 재미있 고, 그런데 뭔가 마음 한구석이 싸 한느낌은 무었일까요? 나만 그런가 그래도 여기 자메이카는 육상 강국 인거 아시지요. 세계 단거리 100미 터 최고 기록 우사인 볼트가 여기 사람입니다. 박원장 그 나라 사람들 은 뭘해 먹고사나? 아 여기는 사탕 수수 농사와 보리 농사 관광 수입등 이런거 가지고 산다고 하네요. 자메 이카 구석 구석 보지는 않았지만 사 람사는 거 여기나 저기나 다 똑같은 거 아니겠습니까? 한가지 이야기 했는데 벌써 지면이 다했네요. 트롤 리 버스에서 안내하는 분이 이야기 하는 내용을 한가지도 못 전하고 끝 냅니다. 다음에 시간이 있으면 2편 을 이야기하겠습니다. 변화무쌍한 날씨에 건강 잘 지키십시오. 박원장입니다.

박복현 원장 전 텍사스 한의사 협회장

아니 여행 하기 전에 이렇게 김 이 샜으니 이거 안봐도 뻔한거 아닌 가? 시간이 되서 관광 트롤리 버스

(832) 443-9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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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하나님의 부르신 성전

필자는 최근에 College Station에 있는 Texas A & M 대학 초청으로 학생들에게 졸업 후 직장 생활에 대한 조언을 나누는 뜻 깊은 기회를 가졌습니다. 독자 여러분 들과 이 내용을 나누고 싶습니다.

는 어떻게 신실하게 직무를 잘 수행할 수 있을까요? 명문 가문이나 학벌도, 정치 경 험이 많지 않은 드스테파노가 트럼프 행정 부에 들어가 여러 업무 등을 거치며 조용 히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존경받는 정치인 이 되었을까요?

미국에서 저의 첫 직장은 입법기관인 미 국 하원 의원 의장실의 직원이었습니다. 그 후 미국 연방 검사직 (St. Thomas, 휴스턴), 그리고 미국과 한국의 대기업등을 대표하 는 로펌 변호사 업무를 거쳐, 그리고 현재 는 많은 사람들을 도와 줄 수 있는 민사과 형사 업무를 담당하는 변호사 업무를 감당 하고 있습니다. 전에도 피력했듯이 이 모 든 것이 선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 이었고, 자비와 긍휼의 공급하심 이었습니다. 미국 노동부 통계에 보면(www.bls.gov), 직장 이직률이 25%, 전문직의 평균 근무 기간이 3년 8개월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 다. 그만큼 쉽게 그만 두고, 불만족 스러운 것이 오늘날 미국 직장 생활의 현실인 것입 니다. 아마 이민자들이나 유학생들의 형편 은 더욱 심할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들에 게 오랜 직장 생활을 통해 깨닫게 된 저의 조그만 조언을 성경의 원칙에 의거하여 나 누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의 앞으로의 직상 생활 가운데 유익된 말씀이 되기를 원합니 다. 미국의 유력 정치 평론지 Politico 신문은 지난 2018년 3월 25일자에서 "트럼프의 백 악관에서 조차 좋은 성품은 결국 결실을 맺 는다"는 흥미로운 기사를 실었습니다. 이 기사는 처음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내부자 는 아니었지만, 직장에서 적대시하는 것이 아닌 우정과 동조를 세워 나가 실력을 인정 받은 Johnny DeStefano정무 비서관에 대한 기사였습니다. 현재 디스테파노 비서관은 공개 석상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지 만 대통령을 비롯한 거의 모든 각료들의 신 임을 바탕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그만 두거 나 적대관계에 있는 백악관에서 정무 비서 직무를 탁월하게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는 평범한 대학인 세인트 루이스대 재학 중인 23세때 여름 방학동안 공화당의 한 의원실 의 인턴으로 정계에 발을 들였습니다. 졸업 뒤에는 공화당 하원의원들과 외부 보수 단 체들 간의 연락책을 맡으며 영역을 넓혔고, 후에 존 뵈너 John Boehner 전 하원의장을 위해 일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추천으로 백악관 비서로 입성하였습니다. 현재 50% 가 넘는 이직률 가운데 있는 백악관에서 그

그의 직장의 소명(召命 Vocation)의식은 우리 모두에게 귀감이 됩니다. 1.직장 생활의 가장 중요한 태도는 언제 나 선한 마음을 갖고 신실하게 일하는 것 입니다. [마태 복음 5 : 7]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2.모든 사람을 대할 때 꺾어야 되는 적이 나 경쟁자로 취급하지 마시고 함께 일해야 되는 친구로 여겨 우정을 키우십시오 [마태 복음 7:12]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 라 3.거의 모든 사람들과 화목하게 잘 어울 리는 사람으로 평판을 얻으십시오. 어느 누가 어떻게 나의 도움이 될지 모르기 때 문입니다. [롬 12:18]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 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4.그러나 불의한 일에는 동료들과 상사 들에게 반듯이 그 사실을 말하십오. 거짓 의 아첨보다 진실이 결국 이기기 때문입니 다. [잠 12:17] 진리를 말하는 자는 의를 나 타내어도 거짓 증인은 속이는 말을 하느니 라 5.자신과 반대의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라도 언제나 친절히 그의 의견을 경청하십 시오. 결국에는 이러한 태도에 보상이 따 르게 됩니다.

[마 5장] 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 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46 너희가 너희를 사 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6.세상의 영광을 위해 이목을 끌려 마시 고, 자신을 내세우지 마시고, 조연으로 도우 며 파벌들 가운데 한 쪽을 선택하지 마십시 오. [잠언 18: 17] 송사에서는 먼저 온 사 람의 말이 바른 것 같으나 그의 상대자가 와서 밝히느니라 7.공식적인 회의나 사사로운 대화에도 언 제나 진실을 말하므로 당신의 말을 사람들 이 존중하도록 하십시오. [잠 12: 19] 진실한 입술은 영원히 보 존되거니와 거짓 혀는 잠시 동안만 있을 뿐 이니라 8.자신이 맡은 일에는 변명하지 않고 철 저히 최선을 다하십시오. 드스테파노는 뉴 저지 전 공화당 주지사 크리스 크리스티 (Chris Christie)가 이끈 대통령 인수위원회 의 많은 실수를 떠안고 일하게 되었을 때 인수위의 실수를 묵묵히 받아드리고 후에 교정 조치를 하였습니다. [잠언 11: 12] 악인은 불의의 이익을 탐 하나 의인은 그 뿌리로 말미암아 결실하느 니라 9.여러분들의 일이 보이지 않는 것 같으 나, 여러분의 매일의 태도는 미래의 운명 을 정합니다. 드스테파노의 보이는 사람의 영광을 구하는 것이 아닌, 은밀하고 신실한 성실함은 John Kelly 비서실장에게 인정받 이 더 큰 직무를 감당하게 되었습니다. [에베소서 6] 6 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7 기쁜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고 사람들에게 하듯 하지 말라 10.인기 관리를 위한 많은 친분이 아닌 진실한 친분 관계를 세우는데 여러분의 시 간과 재물을 투자하십시오. [잠언 18:24] 많은 친구를 얻는 자는 해 를 당하게 되거니와 어떤 친구는 형제보다 친밀하니라 11.나이, 학교, 집안 등에 억울해 하지 마 시고, 주어진 상황에 감사하며 최선을 다하 십시오. 드스테파노를 비롯해 사회에 공헌 많은 사람들은 그들의 나이, 학력등을 탓하 는 것이 아닌 매우 작은 일이라도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딤전 4:12] 누구든지 네 연소함을 업신 여기지 못하게 하고 오직 말과 행실과 사랑 과 믿음과 정절에 있어서 믿는 자에게 본이 되어 12.마지막으로 하나님은 적절한시기에 적절한 장소 적절한 책무를 우리 모두에게 주심을 믿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십시 오. 우리는 겸손히 주님의 경륜과 섭리를 믿으며 주님께 우리 인생을 맡겨야 합니다. [잠 16:3]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 라 우리의 인생은 공평하지 않는 것처럼 보 입니다. 특별히 직장생활은 불공정하고 선 보다는 악이 판치고, 진리보다는 거짓이, 친 절한 사람들 보다는 권모술수에 능한 공격 적인 사람들이 인정받는 세상의 축소판 같 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 스

안용준 변호사

스로는 그러한 불의와 편파에 타협하여 거 짓과 술수로 직장에서 성공하려는 더러운 탐욕을 버려야 합니다. 우리의 구원주 예수 님은 죄 중에 있는 세상에도 우리의 구원을 위해 열심을 다하셨습니다. [요 5: 17]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 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세상에서의 삶 과 활동을 하나님의 소명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우리의 직장생활을 종교 개혁자 루터(Martin Luther)의 표현처럼 가장 성도 로서의 삶이 나타나는 “진정한 성전”이기 때문입니다. 루터의 말처럼 직업은 하나님 이 주신 선물이며 일터는 하나님을 세상에 보여줄 수 있는 거룩한 무대입니다. 예수님 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 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눅 16:10]고 말씀 하셨습니다. 목사나 선교사만 하나님의 소 명을 받은 것이 아니라, 공무원, 회사원, 자 영업자, 선생님, 농부, 군인, 학생, 가정 주부 도 하나님의 소명을 받은 것입니다. 이 세 상의 삶과 활동은 직장 생활을 포함하여 하 나님의 소명(召命 Vocation)에 해당하는 거 룩한 사역이기 때문이다. 여러분도 하나님 의 이름을 드높이며 하나님의 복을 만끽하 는 직장 생활을 원하신다면, 믿음도 저버리 고 가정도 돌아보지 않고 일만 하는 워커홀 릭이 아닌,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을 위하여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해 충성스럽게 일하 시기 바랍니다. [골 3:22]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 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 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안용준 (Yong J. An) 변호사는 신학과 법률을 전공한 후 워싱턴 D.C. 미 연방 하원 의원장실 스태 프로 시작하여(9년), St. Thomas Virgin Islands(3년)와 휴스턴에 서 연방 검사로 9 년 동안재직 하 였습니다. 연방 검사직을 성실 히 마친 후에는 글로벌 시대의 대 표 법률 회사인 Locke & Lord와 Denton에서 국제적 오일 기업과 한국의 대기업 등의 전문 변호를 담당하였고 (4년), 독립한 2006부 터는 형사, 민사, 일반 및 오일 기 업과 관련한 2,000회 이상의 케이 스를 변호한 신뢰할 수 있는 풍부 한 경험의 변호사입니다. 832-428-5679 www.goodwisela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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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교육칼럼ㅣ

우리 아이 알러지 의 생활 환경입니다. 그 이유를 설 명하려는 시도들이 다양한데 그 중 가장 설득력 있는 설명은 지나치게 깨끗해진 생활 환경 때문이라는 설 명입니다. 세균과 싸워야 할 면역 시스템이 충분히 훈련이 되지 않아 누가 적이고 누가 아군인지를 구별 하지 못해 이런 현상이 생긴다는 것이지요.

아이가 성장하면서 알러지도 대 부분 사라진다는 사실은 자녀 알러 지로 마음 고생하시는 부모님들에 겐 참으로 좋은 소식입니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성인의 4% 는 계속해서 알러지를 짊어지고 살 아갑니다. 하지만 알러지를 극복하 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이 있음을 우리 부모님들이 알았으면 좋겠습 니다. 엄마들은 당연히 깨끗한 환경을 좋아합니다. 첫 아이일수록 더욱 신경씁니다. 무엇이든 깨끗하고 단 정해야 합니다. Hand Sanitizer도 수시로 사용합니다. 물론 중요한 습관입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깨끗 한 환경이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단적인 예로 인간 의 몸에는 인간 세포 숫자의 열 배 나 되는 박테리아들이 살고 있습니 다. 안 좋은 박테리아도 있지만 소 화와 면역에 도움이 되는 박테리아 들입니다. 그래서 몸이 아파 항생 제를 오래 먹으면 필요한 박테리아 까지 함께 죽으면서 변비나 다른 장기능 이상을 가져올 수 있습니 다. 한 마디로 인간은 다른 모든 생 명체들과 마찬가지로 박테리아와 더불어 살아갑니다. 하지만 주변을 한 번 둘러 보세 요. 깨끗하게 소독된 방, 벌레 없는 땅, 동물 없는 환경! 지난 10년간 알러지 환자의 숫자가 30% 증가했 다는 사실이 놀랄 것이 없는 우리

중요한 것은 알러지를 일으킬 수 있는 것을 어릴 적부터 피하기 보단 계속해서 접촉하려는 노력 을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미국 소 아의 협회 (American Pediatric Society)는 영아에게 피넛을 먹이 는 것을 피하라고 권장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 권고는 한 의사의 표 현에 의하면 “피넛 알러지의 급격 한 증가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결정하지 못해 내린 협회의 성급 한 결정”였습니다. 하지만 협회는 8년 만인 2008년 이 권고를 번복했 습니다. 영아 때 피넛이 포함된 식 품을 먹은 아이들은 알러지가 생길 가능성이 적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젠 임산부들도 피넛을 먹을 것을 권고합니다. 초 기 노출이 오히려 예방의 방법이라 는 것입니다.

이 모래/진흙 놀이를 하거나 동물 을 키우면 아이들의 알러지가 예방 될 뿐만 아니라 면역력이 상당히 발달하게 됩니다. 마치 운동을 하 면 근육이 발달하듯 모래, 흙, 동물 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박테리아 에 노출되면 면역 체계가 어릴 때 부터 강하게 훈련되고 튼튼하게 자 라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 유치원의 환경은 소중합니다. 우리 가 키우는 동물들, 아이들이 밟는 땅은 우리 소중한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돕고 있 습니다. 지난 금요일 우리 프리스 쿨의 토끼들 (맥스 & 루비)의 일곱 마리 아기들이 태어났는데 이번 주 에는 우리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만 져보게 해주려고 합니다.

김철규 Veritas Montessori

음식 뿐만이 아닙니다.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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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매파’ 볼턴 취임날

‘북·미 회담 개최’ 못 박은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월이나 6월 초 북· 미 정상회담 개최를 공식화하고 비핵화 합의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구체적 회 담 일정을 제시하며 정상회담 연기론·회의론를 진화 하는 모습이다. 북·미 회담 준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 서 북·미 비밀접촉 사실을 공개하고 “5월이나 6월 초 에 그들을 만나는 것을 여러분이 볼 수 있을 것 같다” 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과의 정상회담을 위한 양국 간 사전 접촉 사실과 구 체적 회담 일정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8일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 제안에 대해 5월 안에 만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날은 6월 초 회담 가능성도 열어뒀다. 트럼프 대통령 은 또 북·미 간 존경, 비핵화 합의 희망, 이전과 다른 양국관계 등도 언급했다. 북한을 향한 외교적 언급과 정상회담의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는 대 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전임 정부도 비판했다. 그는 “이것은 다른 대통령들에 의

해 행해졌어야 하는데 그들은 그것을 하지 않기로 결 정했다”면서 “만약 우리가 5년, 10년, 20년 전에 했더 라면 훨씬 더 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 리는 북한과 회담을 마련했고, 이는 전 세계를 매우 흥미롭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으로 회담 연기론 등 회 담 개최에 대한 회의론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 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수락 후 한 달여간의 침 묵을 깨고 직접 북·미 간 접촉 사실을 공개하고 정상 회담의 구체적 일정까지 제시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북·미관계 개선과 비핵화 합의에 대한 의지까지 피력 했다. ‘슈퍼 매파’로 불리는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 관이 공식 업무를 시작한 첫날 트럼프 대통령이 북· 미 정상회담 개최를 못 박은 것도 의미가 있다는 평 가다. 일각에서는 국무장관에 지명된 마이크 폼페이오 중 앙정보국(CIA) 국장이나 볼턴 보좌관이 트럼프 대통 령에게 회담 취소나 연기를 설득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발언으로 강 경파 중용과는 무관하게 정상회담에 대한 의지가 확 고함을 보여준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북·미 직접 접촉을 통한 소통의 결과다. 앞서 정부 당국자들은 북·미 사 전 접촉 등을 공개하며 정상회담 준비가 속도를 내고 있음을 암시했다. CNN은 지난 7일 CIA가 북측 정보 당국과의 비공개 직접 접촉을 통해 김 위원장이 비핵 화 문제를 논의할 의지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다음날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도 일 제히 같은 내용을 보도하며 북·미 접촉이 현재까지는 긍정적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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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보험칼럼ㅣ

생명보험 혜택으로 사용될 5가지 험 증권이 커버합니다. ■ 부채를 청산

또는 수입 대체: 생명보험 혜택은 여러분이 떠나 신 후에 여러분의 수입을 대체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가족들은 그 돈 으로 필수적인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택 모기지를 모두 청산 하거나, 혹은 자녀들의 대학교 교육 비용 등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유산: 생명보험 증권을 구입하실 때 사 랑하는 사람들의 유산을 보장하기 원하시면 그들의 이름을 수혜자로 넣으시면 됩니다 사망보험금이 여 러분이 남기시는 다른 재정적인 유 산들에 보태어 제공될 겁니다 생명보험은 여러분의 재정계획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또한 여러 분의 사랑하는 남은 가족의 미래에 재정적인 안전을 확실하게 보장하 는 것을 도와드립니다. 생명보험은 예상하지 않았던 마 지막 비용들을 도와드릴 뿐 아니라, 또한 여러분의 가족들의 보금자리 에 재정적인 안전을 드리거나 혹은 자손들에게 유산이 되기도 합니다.

다음은 생명보험 혜택을 사용하 는 몇가지를 알아봤습니다: ■ 마지막 비용들을 지불: 생명보험 증권의 혜택들은 마지 막 비용들을 지불하는데 사용하는 데, 이것들에는 장례, 또는 화장 비 용들, 건강보험이 지불하지 않는 병 원 비용들, 재산 관리 수수료, 그외 의 남아있는 의무들이 있습니다. 아 직 남아있는 주택 모기지도 생명보

나서 상담하시면 여러분이 계획하 고 있는 상속세금의 영향과 생명보 험 혜택에 관한 더 많은 정보를 받 으실 수 있습니다. ■ 자선 기부: 생명보험 증권으로 여러분이 좋 아하는 자선단체를 수혜자로 넣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보험 혜택이 여러분의 자선의 선택에 제공되고, 여러분에게 아주 많은 재산이 없더 라도 여러분의 박애주의적인 목표 가 여러분의 사망 후에 이루어지는 것을 도와드립니다. 여러분의 재정적인 목표를 여러 분의 생명보험 에이전트와 대화하 시면 여러분에게 잘 맞는 종류와 여 러분의 필요에 맞는 보험이 어떤 것 인지 명확하게 도와드릴 겁니다.

■ 연방 혹은

주정부 세금을 지급: 여러분의 자녀들이 여러분이 남 기시는 유산을 수령하기 위하여 거 주하는 주나 액수에 따라서 상속세 금을 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생명보험혜택으로 여러분의 자녀 들이 내야할 이 비용을 전체 혹은 일부분을 지불하는데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명보험을 제 공하는 회사나 혹은 에이전트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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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뉴스|

킹 목사 50주기

“이젠 인종주의 끝낼 때” 수만명 추모 인종 갈등은 킹 목사 서거 50년이 지난 지금도 이 어지고 있다. 최근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는 흑인 청년 스테폰 클라크(22)가 경찰의 총에 맞아 숨 진 사건을 계기로 항의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경찰은 차량 도난 단속을 벌이던 중 클라크의 아이폰을 총기 로 오인해 20발 넘게 총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전역에서 해당 경관을 처벌하라는 요구가 높아졌지 만 백악관은 “지역 문제”라고 일축했다. 팩트체크 사 이트 폴리티팩트는 지난 3년간 경찰이 총격한 시민 1000여명 중 약 20%가 흑인이었다고 밝혔다. 경제적 불평등 해소도 숙제로 남았다. 흑인 절반 이 상이 생활임금보다 적은 시간당 15달러 미만을 번다. AP통신이 지난 2일 미국 노동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중위소득이 높은 상위 11개 산업에서 백인 직원 의 비율이 흑인을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인 직원 대비 흑인 직원 비율은 경영계 10 대 1, 법조계 12 대 1, 컴퓨터업계 8 대 1이었다. 흑인 노동자들은 건설업 이나 식료품 판매 등 저임금 일자리로 내몰리고 있다 고 통신은 분석했다.

미국의 인종차별 철폐에 앞장서온 흑인 인권운동 가 마틴 루서 킹 목사(1929~1968)가 4일(현지시간) 서거 50주기를 맞았다. 미국 전역에서는 서른아홉을 일기로 생을 마감한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다양한 추모 행사가 열렸다. ■ ‘인종주의 종식하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워싱턴에서 추 모객 수천명이 침묵 행진에 나섰다. 이들은 킹 목사 기념관에서 추모집회 장소인 내셔널몰까지 행진했 다. 추모 집회에는 영화배우 대니 글로버, 인권운동 가 드레이 매키슨 등 유명 인사들을 비롯해 5만여명 가량이 참석했다. 그가 암살됐던 테네시주 멤피스에서는 지난 1일부 터 10대 청소년들이 도보행진에 나섰다. 50주기에 맞 춰 50마일(80㎞) 구간을 행진 코스로 잡았다. 이들은 CNN에 “킹 목사를 기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의 과 업에 동참하는 것이 우리의 바람”이라며 “인종 정의 와 화해, 경제 정의에 헌신해온 킹 목사의 유산을 계 승하고 싶다”고 밝혔다. 고향인 애틀랜타를 비롯한 미 전역에서 추모 행사가 진행됐다.

킹 목사는 1950년대 ‘몽고메리 버스 보이콧 투쟁’ 을 주도하며 인종차별 철폐 운동의 상징으로 떠올랐 다. 투옥과 테러, 살해 협박에 시달리면서도 인종 간 화합을 위해 헌신했다. 1964년 민권법이 제정되면서 인종을 이유로 한 고용차별이나 공공장소 인종분리 정책이 공식 금지됐다. 적어도 법적인 영역에서의 평 등은 달성한 셈이다. 킹 목사 평생의 꿈이 이루어졌다고 보는 이는 많지 않다. 새러토가스프링스의 조 클리블랜드 목사는 “모 든 인간을 위한 진정한 정의와 평화를 추구했던 그의 이상에 헌신할 것을 요구할 것”이라며 “50년 후에도 인종주의를 끝내기 위한 행진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 다. ■ 인종차별은 오늘의 문제 미국 내 인종차별은 여전히 ‘오늘의 문제’다. 인종 간 임금 격차는 벌어지고 있고, 교육 수준과 주거 환 경, 일자리의 질에서도 차이가 난다. 지난해 버지니아 주 샬러츠빌에서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대규모 폭력 시위가 발생하는 등 인종혐오 범죄도 사회문제로 떠 올랐다.

개인정보 논란 이번엔 유튜브 “어린이 정보 무단 활용” 미 시민단체, FTC에 고발 미국 시민단체들이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서비스 업체 유튜브가 어린이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무단 활용했다며 연방거래위원회(FTC)에 고발장을 공동 제출한다.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밝혀진 페이스북에 이어 유튜브도 개인정보 보호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어린이 권익 단체들과 소비자 단체들은 유튜브가 ‘아동 온라인 사생활 보호법(이하 아동 보호법)’을 위 반했다며 9일(현지시간) FTC에 조사를 요청할 것이 라고 AP통신이 8일 보도했다. 아동 보호법은 인터넷

기업이 13세 미만 어린이의 개인정보를 부모 동의 없 이 수집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유튜브는 사용자의 IP 주소, 검색 기록, 위치 등 개 인정보를 추적해 사용자의 관심사를 파악한 뒤 이 정 보를 광고주들에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올리 고 있다. 유튜브는 아동 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해 13 세 미만 아동이 부모 동의 없이 계정을 만들 수 없도 록 하고 있다. 이번 고발로 유튜브도 개인정보 보호 논란을 피해 갈 수 없게 됐다.

반면 인종차별에 대한 관심은 오히려 줄었다. 퓨리 서치센터가 지난해 12월 15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인종 문제에 거의 관심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44%였다. 2017년 35%보다 늘어난 수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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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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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토마호크 탑재 구축함 배치…

시리아 갈등으로 러시아와 일촉즉발 서 진상을 규명하라고 말했다. 시리아 바샤르 알자파리 유엔대사는 회의에서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을 부 인하며 “시리아 정부는 언제든 OPCW 조 사단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 다. 그러면서 전날 타이푸르 공군기지 공 습은 이스라엘 소행이라며 비난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일관되게 시리 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지지하고 국제 관계에서 걸핏하면 무력을 사용하는 것 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앞서 지난 해 10월 OPCW의 활동기간 연장을 묻는 유엔 표결에서 기권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9일 시리 아 정부군에 대한 군사공격을 강력 시사 하면서 미국과 러시아의 갈등이 일촉즉 발 위기로 치닫고 있다. 미군의 시리아에 대한 군사적 응징은 위협이 아니라 현실로 받아들여진다. 트 럼프 대통령은 “어떤 대응방안도 배제하 지 않겠다”면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 관 지명자,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과도 대응방안을 협의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러시아·이란 등에 매우 강경하며 시리아에서의 군사작전을 주장하는 ‘슈퍼 매파’ 볼턴이 안보보좌관 으로서 처음 임무를 시작한 날이었다. 제 임스 매티스 국방장관도 국방부 별도 발 언을 통해 시리아가 2013년 화학무기금 지기구(OPCW)와 모든 화학무기를 폐기

하기로 한 약속을 이행하도록 관리하는 데 러시아가 실패했다고 비난했다. 미군은 공격명령 수행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언론들은 이날 토마 호크 미사일이 장착된 해군 구축함 ‘USS 도널드 쿡’이 키프로스에서 기항통지를 마친 뒤 지중해 동부를 항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마호크는 1년 전 미군이 시리 아 정부군의 사린가스 공격에 대한 응징 으로 공군기지를 공습할 때 사용했던 무 기다. 미국과 러시아는 이날 소집한 유엔 안 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설전을 벌 였다. 니키 헤일리 미국 유엔대사는 “러 시아는 아이들을 화학무기로 죽이는 괴 물 같은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돕고 있 다”고 비난했다. 화학무기로 의심되는 공

격으로 숨진 아이들의 사진을 보여주면 서 “러시아는 이 사진을 보고도 부끄러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리아 정 부와 러시아의 행태가 용인할 수 없는 수 준에 이르렀다면서 유엔이 지지하지 않 더라도 미국 홀로 군사작전을 포함한 모 든 응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만장일 치 표결이 필요한 안보리 결정에 러시아 가 반대할 것을 예상한 발언으로 풀이된 다. 러시아 바실리 네벤자 유엔대사는 “(미 국이) 냉전시대에도 받아들이기 힘든 수 준으로 러시아를 위협함으로써 고의적으 로 국제적인 긴장 상태에 불을 지피고 있 다”고 말했다.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 러시아 지원 여부를 명확히 해야 한 다는 입장이다. 네벤자 대사는 미국을 비 롯해 OPCW 등이 직접 시리아에 들어가

이란은 9일 외교부 성명에서 “화학무기 공격의 피해국으로서 어느 지역에서 누 가 사용했느냐와 관계 없이 화학무기 사 용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리아 정부군은 유엔 등과 함께 화학무기 제조 시설을 해체하고 있다며 화학무기 공격 을 했을 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동맹국들을 끌어들이 며 공동전선을 구축하려 한다. AP통신은 미 정부 관리 말을 인용해 영국, 프랑스 등이 미군의 군사적 응징 파트너가 될 것 이라고 전했다. 특히 그동안 생화학무기 가 발견될 경우 공습하겠다고 공언한 프 랑스가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 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 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통화했다. 시리아 화학무기 사용 의혹에 대한 대 응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이지만 크렘 린궁은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APR 1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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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40 | APR 1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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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뉴스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오른쪽)이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함께 10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외무부 청사 회담장에 들어서고 있다.

러 외무, 北리용호 만나

"북에 대한 인도적 지원 계속" "양국 관계 발전 노력"…남·북·러 경협 의사도 러시아 정부가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지속해 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려할 때 우리 조국(북한)과 러시아 간엔 보다 긴밀 한 협력 관계 구축이 필요하다"고도 말했다.

아를 잇는 교량을 신설하는 방안 등 또한 검토한 것으 로 전해지고 있다.

타스·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 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모스크바를 방문 중인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만나 이같이 말했 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지난 3월 열린 (북한과 러시아 간)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경제협력위 원회)에서 이뤄진 합의는 우리의 실질적 협력과 공동 사업의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남북 한과 함께하는 3자 경제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할 의향 이 있음을 밝혔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이외에도 리 외무상과 라브로프 장관의 회담에선 오는 10월 열릴 예정인 북·러 수교 제70주년 기념행 사 준비 상황 등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라브로프 장관은 특히 이날 회담에서 "러시아는 항 상 북한과의 우호선린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고 강조했으며, 리 외무상 또한 "러시아와의 우호관 계 발전이 지속돼야 한다"며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 외무상은 "최근 한반도 정세와 국제정치 상황을

북·러 양측은 앞서 평양에서 열린 경제협력위 회의 를 통해 에너지·농림수산·수송·과학기술 등의 분야 에서의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관련 의정서에 서 명했다. 양측은 당시 회의에서 두만강에 북한과 러시

앞서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열린 비동맹운 동(NAM) 각료회의에 참석했던 리 외무상은 9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 중이다. 리 외무상은 11일엔 유리 트루트네프 러시아 부총 리 겸 극동지구 전권대표를 만날 예정이라고 타스 통 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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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뉴스|

필리핀 "보라카이 폐쇄 단축 노력…4개월 뒤 열겠다" 올 여름 세계 대표 휴양지인 보라 카이를 방문할 수 있을까. 필리핀 정부가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라카이를 반년간 폐쇄하겠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 걸음 물러나 폐쇄 기간을 4개월로 단축하겠다는 의지 를 나타냈다. 10일(현지시간) 완다 테오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ANC 뉴스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4개월 안에 보 라카이 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고 생각한다"며 "신속하게 작업을 마치기 위해 전면 폐쇄를 한 것"이 라고 말했다. 애초 지난 4일 필리핀 당국은 "4 월 26일부터 6개월 간 보라카이를

면 8월말쯤 해외 관광객이 보라카이 를 다시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 된다. 테오 장관은 보라카이에서 하루 평균 90~115톤의 쓰레기가 배출되 고 이 중 30톤이 인근 섬에 있는 매 립지로 운송된다고 설명했다. 그 는 "전면 폐쇄로 약 70억 페소(한화 1430억여원)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면 폐쇄한다"고 밝혔다. 폐쇄 결 정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보라카이 섬을 '시궁창'(cesspool)이라고 부 르며 하수와 쓰레기 등 오염 문제를

해결하라고 지시하면서 일사천리로 이뤄졌다. 폐쇄 기간이 4개월로 준다면 이르

다만 필리핀 당국은 재개장 뒤 보 라카이 방문객 숫자를 제한할 예정 이다. 테오 장관은 "관광객 숫자는 제한할 것"이라며 "보라카이섬 수용 력을 결정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 고 있다"고 덧붙였다.

日 동남쪽 바다 끝에서

전세계 수백년치 희토류 발견 일본 동남쪽 바다끝 부분 배타적수역 (EEZ)에 위치한 곳에서 스마트폰과 컴 퓨터, 그 밖의 여러 첨단기기 제조에 필 수적인 희토류 수백 년 분량이 발견됐 다. 희토류를 채굴해 상용화시킬 경우 시 장의 90%를 장악한 중국의 영향력은 급속히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마이니치 신문 등에 따르면 일 본 도쿄에서 1950km 떨어진 오가사와 라 제도 미나미토리섬 인근 해저에 희 토류(希土類) 1600만t이 매장돼 있는

것을 도쿄대 가토 야스히로교수와 와 세다대 다카야 유타로 교수 연구팀이 확인했다. 이는 세계가 400~700년간 사용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이다. 희토류는 스마트폰, 하이브리드 자 동차와 전기자동차, 풍력발전기 등에 필요한 강력한 자석과 발광다이오드 (LED)의 형광재료 등에 반드시 들어가 야 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차 등

의 강력한 자석에 사용되는 디스프로 슘(dysprosium·기호 Dy)은 전세계 수 요 730년분, 레이저 등에 이용되는 이 트륨(yttrium·기호 Y)은 780년분에 상 당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모터 등에 사용되는 테트륨 (terbium·기호 Tb)은 420년분, 액정 디스플레이의 발광체로 이용되는 유료 퓸(europium·기호 Eu)는 620년분으로 각각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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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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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한의학 칼럼ㅣ

치질 치질은 전체 인구의 약 4%가 가지 고 있다고 하며, 중년층에서는 절반가 량에서 발견될 만큼 흔한 질환이다. 특 히 운전, 영업, 금융, 사무직 등의 장기 간 걸어 다니거나 앉아 있는 근무환경 에 있는 직장인에게서 발병율이 더욱 늘어나는 추세이다. 치질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배변중 치핵의 돌출뿐아니 라, 배변중 항문주위에서 갑자기 다량 의 출혈로 인하여 놀라게 되기도 한다. 치질은 인간이 서서 걸어 다니기 시작 하면서 그 대가로 얻은 병이라 할 수 있겠다. 2500여년전에 쓰여진 한의학 의 고전 <황제내경(黃帝內經)>에서도 치질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항문은 직장의 끝부분으로 여기에 는 정맥총이라는 혈관의 다발이 몰려 있어 혈액순환이 원활치 않으면 그 벽 이 늘어나서 치질결절이 발생한다. 의 학적으로 치질은 치핵, 치열, 치루, 항 문농양 등을 모두 포함하여 지칭하는 말이지만, 일반적으로는 치질이라고 하는 것은 실은 치핵을 말하는 것이다. 치핵이란 항문의 점막아래 있는 핏 줄이 울혈로 인하여 부어 오르면서 늘 어나 돌출한 것으로 항문질환중 가장 흔한 질환이다. 이중 항문의 안쪽에 발 생하면 내치핵(암치질)이라 하고, 밖 으로 돌출한 것을 외치핵(숫치질)이 라 한다. 인간은 직립동물이어서 누구 나 정맥피의 무게에 의한 중력에 의하 여 항문의 정맥이 팽창할 소지가 있다.

여기에 소음인(少陰人)처럼 체질적으 로 내장의 기능이 약하여 항문 점막하 정맥이 늘어지면 쉽게 팽창해 치핵이 발생할 수 있고, 특히 오래 앉아있거나 서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에게는 젊은 나이에도 치질로 인하여 고생하는 경 우가 많다. 또한 식생활이나 잘못된 배 변습관, 생활습관으로 항문에 과도한 긴장이 오거나 복압이 올라가도 치핵 이 생긴다. 대부분 남자가 여자보다 잘 걸리지만 여자도 임신중이나 출산직 후에 혈관이 늘어나 주로 외치핵에 잘 걸린다. 특히 운전기사 등과 같이 주로 앉아 서 근무하는 사람, 화장실에서 오랫동 안 신문을 보는 습관이 있는 사람, 술 을 자주 마시는 사람이 치핵에 걸리 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할 것이다. 그밖 에도 치정맥의 흐름을 폐쇄시키는 간 경화, 간문맥혈전, 점막염증 등이 원 인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치질이 생 기면 증상이 없을 수도 있으나 대개는 출혈, 동통, 항문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이 없다가도 과 음, 과로 등의 무리를 한다거나 피곤하 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이들 증상 중 에서도 갑자기 생긴 항문 출혈의 경우 놀라게 되는데, 출혈양이 많고 빈도가 잦으면 다른 큰 병이 아닐까 걱정이 커진다. 그러나 이러한 출혈은 치질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 출혈양이나 빈도 는 치질의 진행단계와는 무관하다. 단 지 직장암으로 인한 출혈의 경우 색도 검붉고 약간 굳어 있으며 조직도 같이 섞여 나와 썩는 냄새가 날 수 있으므 로 구별이 된다. 치핵과 달리 치루(痔漏)는 항문점막

의 미세한 점액분비샘에 균이 침범해 그 염증으로 농양이 생기는 것으로 항 문주위로 고름이 나오게 된다. 가만 놔 두게 되면 항문주위에 개미굴처럼 복 잡한 길이 뚫려 치료하기 어려워지므 로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적인 치료법은 우선 내과적 으로 아래로 쳐진 장기의 기능을 상승 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며 통증과 염 증 등을 없애기 위한 활혈거어(活血祛 瘀), 청열거습(淸熱濕) 등의 방법을 적 절히 사용하게 된다. 또한 외치법(外 治法)을 같이 활용하게 되는데 약제 를 달여 항문부위에 김을 쏘이고 다린 약제로 항문을 세척하거나 고약류를 붙이거나 하는 것이다. 여러 치료법과 함께 반드시 병행되 어야 할 것은 생활속에서 대장항문에 관한 생활수칙을 잘 지켜 나가야 한다 는 점이다. 첫째, 우선 변비를 막기위해 식생활 을 개선해야 한다. 하루 1ℓ이상의 물을 마시고, 섬유질이 많은 채소류, 과일류 와 잡곡, 우유 등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둘째, 규칙적인 생활 및 올바른 배 변습관을 기른다. 변의를 무리하게 억 제하는 것은 변비의 한 원인이 되므로 규칙적인 생활속에서 배변에 여유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배변시 신문, 잡 지류를 읽거나 10분이상 앉아 있으면 장내압이 상승하여 치질의 성장속도 가 빨라지므로 삼가야 한다. 셋째, 온수로 좌욕하는 것을 생활화

한다. 매일 배변후 따뜻한 물 1ℓ가량에 소금과 백반을 각각 2큰술 정도 넣어 잘 녹인 후, 항문을 담그고 가볍게 맛 사지를 하면 혈액순환을 돕고 상처부 위를 살균 및 수축시켜 도움이 된다. 넷째, 항문을 청결히 한다. 가능하면 배변후 비누세척으로 항상 청결을 유 지하고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다섯째, 맵고 짠 것과 같은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금연·절주한다. 특히 붓고 아픈 치질의 경우에는 흡연과 음 주는 절대적으로 삼가야 한다. 여섯째,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편안 히 엎드린 자세에서 항문을 오므렸다 폈다 하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도 항문 부위의 순환을 촉진하고 괄약근을 튼 튼히 할 수 있다. 또한 조깅과 같이 즐 겁게 할 수 있는 운동을 통하여 전신 적인 체력을 기르고 스트레스를 해소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좋은 생활 자세라 할 수 있겠다.

Amy Eun Heo 실버레이크 한방클리닉 침술 및 한의학 박사 832-434-9241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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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43 | APR 13, 2018

한국뉴스

“아군도 적군도 없다” 여야 서울시장 후보 표심따라 이합집산 자유한국당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서울시장 선거 출마로 3자 구도가 형성했다. 서로 견제수위도 높아 졌다. 특정 후보에 대한 비판에 동참했다가 발을 빼 는 등 아군과 적군이 혼재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

지만 박 시장은 응하지 않고 있다. 우 의원은 박 시장에 “지금까지 잘했지만 3선은 무 리다. 이제는 더불어민주당 내 후보교체 여론이 굉장 히 설득력 있게 퍼지고 있다”고 했다.

박원순 공격 나선 안철수·우상호·박영선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연일 ‘박 원순 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미세먼지 대책과 재 활용 쓰레기 문제 등 실정을 부각하는 데 화력을 모 으는 중이다. 안 후보는 한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가능하면 박 원순 현 서울시장과 경쟁하길 바라고 있다”고 했다. 공개적인 1대 1 구도를 형성해 승률을 높이겠다는 포석이다. 정치권은 그가 선거 후반전 ‘양보론’ 카드 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내다봤다. 우상호, 박영선 민주당 의원도 박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당내 서울시장 최종 후보에 오르기 위해 사실 상 본선 같은 경선이 남은 탓이다. 두 의원은 박 시장 이 ‘깜깜이 경선’을 유도한다고 비판했다. 경선에 앞 서 공개 TV토론회를 통해 적임자를 겨루자고 압박했

우상호·박영선, 安 협공…안철수, 김문수 패 싱 우상호, 박영선 두 의원은 안 후보 견제에도 협공했 다. ‘외유성 출장’ 의혹을 받고 있는 김기식 금융감독 원장의 사퇴를 촉구한 안 후보에 대해 두 의원은 안 후보도 같은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카이스트 교수로 재직하던 2009∼2010 년 국민 세금인 카이스트 비용으로 부인인 김미경 교 수와 지극히 개인적인 외유성 출장을 4차례 다녀온 것으로 의심된다“고 했고, 박 의원은 “제기된 논란에 대해서도 반드시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거들었다. 안 후보는 “구태정치에서 흔히 쓰는 수법으로 본질 을 흐리게 하고 물타기 하는 것”이라며 “평교수 시절 학교에 허락받고 출장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또 한국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한 김 문수 전 경기지사에 “서울과 아무런 연고가 없는 분” 이라고 폄하했다.

선두 박원순 침묵전략…安·金 야권연대 가능 성은? 3선을 노리는 박 시장은 침묵 전략으로 일관하고 있다. 본 게임 전까지 이를 유지할 공산이 크다. 정치권에서 야권연대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는 이 유다. 안철수, 김문수의 후보 단일화 여부가 서울시장 선거의 관심사가 될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당장 실현 가능성은 낮다. 김 전 지사는 안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자유민주주의를 확고히 지키는 정당”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박 시장의 우세가 선거전 후반까지 이어질 경우 야권 단일화 전략이 보다 유효해질 수 있다는 평 가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앞서 “국민들의 오해나 이런 부분을 극복하면 부분적으로 가능하지 않나”고 조건 부 야권연대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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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4차례 탈락한 피해자의 비극… 구제 발표 직전 목숨 끊어 강원랜드 최종면접에서만 네차례 나 탈락한 응시생이 지난 1월 스스 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 졌다. 당시는 강원랜드 채용비리가 구체적으로 드러난 시기였다. 숨진 피해자는 지난 4년간 다른 일자리를 전전하다 극단적인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MBC는 11일 강원랜드 채용비리 피해자 A씨가 지난 1월 스스로 목숨 을 끊었다고 전했다. A씨는 카지노 학과를 졸업하고 3년간 강원랜드에 서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정직원은 되지 못했다. 정부가 강원랜드에 부정 합격한 226명 모두 면직 처분하고 피해자

를 구제하기로 했지만 A씨는 숨진 뒤였다. 보도에 따르면 A씨 아버지 는 화장장에서 이 소식을 접했다. A 씨 아버지는 “그게 더 억울하다. 만 약 그게 조금 일찍 나왔더라면, 우리 애 안 죽었을 것”이라고 방송에 말했 다. 채용 비리가 드러난 2013년 강원

랜드 지원자 중 피해자는 총 800명 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류전 형 피해자 257명과 면접전형 피해자 543명이다. 이 가운데 채용비리 때 문에 최종 면접에서 탈락한 피해자 는 4명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이들을 상대로 재시험을 치뤄 최대 22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검찰은 강원랜드 채용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 구했다.

무너진 한국 중형조선소

10년새 80% 사라졌다 STX조선해양이 극적인 회생의 길로 접어든 가운데 지난 10년간 국내 중형조 선소의 80%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2018년 2월 기준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 서치 수주잔량 순위에 집계된 중형조선 사는 대한조선, STX조선해양, 대선조선, 성동조선해양, 한진중공업(수빅조선소) 등 총 5곳에 불과했다. 그나마 성동조선 은 지난달 22일 정부 방침에 따라 창원지 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해 청산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조선업이 호황을 누렸던 2008년 당시 빅3 조선사와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 공업을 제외하고 클락슨 통계에 등록된 중형조선사는 27곳이었다. 중형조선사가 10년 만에 81% 감소했다. 클락슨에 따르면 중형조선사 수주잔량 도 2008년에 비해 91% 감소했다. 중소조

선사는 2008년 6월 말 수주잔량 1641만 CGT(표준화물선 환산톤)을 기록하며 약 3년치의 작업물량을 확보하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 2월 기준으로 5곳의 중형조 선소의 수주잔량은 146만CGT로, 10년전 의 10분의 1에도 못미친다. 이처럼 10년 만에 대부분의 중형조선 사는 쇠락의 길을 걸었다. 2008년 글로 벌 금융위기 이후 조선업 불황으로 수주 잔량이 점차 감소했기 때문이다. 세계 발 주량은 2007년 9200만CGT에서 2016년 1300만CGT로 86% 줄었다. 공급 과잉 상태가 지속되는 동시에 중 국 등 경쟁국이 저가 수주 공세를 펼치 자 선가도 하락했다. 선가는 2008년 이후 2016년까지 평균 약 33% 떨어진 상태에 서 회복되지 않고 있다. 중형조선소들의 주력 선종인 중형유조선 선가는 2008년 7500만달러에서 2018년 4500만달러로 43%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조선사들도 살아 남기 힘든 상황에서 중·소형 조선사들은 규모가 작고 원가절감이 힘들어 버티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결과 지난해 중형조선사 중 1곳만 흑자를 기록했다. 현재 이익을 내고 있는 유일한 중형조선사는 대한조선으로 지난 해 영업이익 3억8021만원을 기록했다. 2015년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거

친 후 인건비 등 고정 비용을 줄였다. 지 난해 고정비용은 760억원으로 2015년 930억원에 비해 18% 감소했다. 나머지 중형조선사들은 한치 앞을 모르 는 상황이다. 한때 세계 8위 규모였던 성 동조선해양은 지난달 22일 정부 방침에 따라 창원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 다. 지난해 컨설팅 회사의 1차 실사 당시 청산가치가 존속가치의 3배를 넘어 청산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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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교회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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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뉴스

[빌리 그레이엄의 삶과 신앙]

어머니로부터 철저한 성경 교육

‘현대 복음주의 리더’로… 빌리 그레이엄(1918∼2018) 목사는 신앙뿐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인간적으로도 적지 않은 유산을 남겼 다. 현대 복음주의 기초를 다졌고, 그가 불 지핀 부흥 운동은 한국과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 성경으로 무 장한 채 복음전도자의 사명을 다한 그레이엄 목사의 삶과 신앙을 세 차례에 걸쳐 되돌아본다. “그레이엄의 신학은 ‘믿고 따르라’는 순종의 신학 이다. 그 초석은 성경은 하나님의 살아 있는 말씀이 라고 하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었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 전기를 쓴 윌리엄 마틴(미국 라이스대) 교수의 말이다. 성경의 진실성에 대한 그 레이엄 목사의 확신은 그의 설교를 듣는 청중의 마음 을 깊이 찌르는 강하고 날카로운 칼이었다고 마틴 교 수는 언급하기도 했다.

‘오직 성경’의 힘을 의지한 복음전도자 성경에 대한 그의 강인한 믿음은 어디에서 비롯됐 을까. 엄격한 장로교 집안과 철저한 신앙교육에서 비 롯됐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그레이엄 목사의 어 린 시절, 그의 어머니는 자녀들에게 성경 교육을 철 저히 시켰다고 한다. 자녀들을 목욕시킬 때도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시작하사∼”로 시작하는 요한복음 3장 16절을 읊었 다. 벽에는 성경구절이 적힌 달력을 걸어놓고 외우게

했다. 그레이엄 목사는 목사나 선교사의 전기를 많이 읽었다. 성경으로 철저하게 무장한 그의 신앙은 자연스럽 게 설교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레이엄 목사의 메시지 특징은 짧지만 강력하다. 마틴 교수는 이에 대해 “그 레이엄 목사는 가능한 모든 재능과 정성을 설교 준비 에 쏟아부었다”며 “시간이 날 때마다 설교책자를 읽 었고, 설교연습을 했다”고 전하고 있다. 그레이엄 목 사는 설교에서 실수도 많이 했지만, 어느 순간 설교 에 힘이 실렸고 진실성으로 충만해졌다. 특히 다른 목회자와 달리 그레이엄 목사는 설교문 을 매우 자세하게 작성했다. 설교 제목도 ‘번쩍이는 보혈의 깃발 아래의 움직임’처럼 특이하게 붙이기도 했다.

세계적 기독교 대변자로 서기까지 그레이엄 목사가 복음주의권에서 본격적으로 주 목받기 시작한 시점은 1949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서 가진 첫 군중집회 설교를 하면서다. 이듬해 빌리 그레이엄전도협회(BGEA)를 창립하고, 영국 런던 전 도대회(1954)와 미국 뉴욕 전도대회(1957)를 거치면 서 이른바 ‘현대 복음주의 리더’로 등극한다. 이어 1960부터 90년까지 30년간 이어진 부흥운동 ‘4차 대각성운동’의 한가운데 그레이엄 목사가 서 있

다. 그는 부흥에 대해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로부터 나온다”고 주장했다. 사람의 힘이나 장치로 얻어질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이런 견해는 ‘부흥 이 우리의 힘이나 지혜가 아니라 그분에 의지함으로 오게 된다’고 했던 미국의 신학자 조너선 에드워즈 (1703∼1758)의 입장과 맥을 같이한다. 185개국에서 열렸던 그의 수많은 전도 집회 중 1954년 영국 런던 해링게이 대부흥회는 기념비적이 다. 그의 첫 번째 국제 전도 집회였던 이 행사에 약 12주 동안 200만명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그레이엄 목사는 미국을 넘어 전 세계적인 인물로 부상했다. 당시 영국의 윈스턴 처칠 수상까지도 그를 만나고 싶 어 학수고대했다고 전해진다. 부흥회에서는 새로운 청중동원 기법도 개발됐다. 소위 ‘안드레식 작전’으로 안드레가 그의 형제 베드 로를 예수께 초대한 것(요 1:40∼42)을 본 따 2명 이 상 짝을 지어 친지나 친구를 집회에 데리고 오는 방 식이다. 이 같은 청중 동원 및 집회 방식은 기독교 일 부 진영에서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마 틴 교수의 한마디는 그레이엄 목사에게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도록 만든다. “그레이엄 목사는 결코 신비스러운 은사는 받지 못 했다. 하지만 하나님과 성경을 전적으로 믿는 믿음과 한번 선택한 사람은 끝까지 신임하는 성품을 지니고 있었다. 성실성과 진실성, 정직성, 검소함이 그의 결 정적인 은사였다.”


Gospel

APR 13, 2018

코 리 아 월 드 | 51 |

|종교뉴스|

“2000여 교인 동참. 성경적 원칙 통했죠” ‘동성애 반대’ 지키려 1200만 달러 예배당 포기한 양춘길 목사 하는 등 자원해서 섬기는 성도들이 늘어나고 서로 협력하는 분위기가 더욱 강해졌다. 심 지어 주일학교 교구만 전문적으로 옮기는 자 원봉사자도 생겼다”면서 “나도 ‘이곳이 선교 지’라는 생각으로 서류가방 대신 백팩을 메고 다니고 있다”고 웃었다.

“하나님께서 지역을 섬기는 선교적 교회가 되라고 우리를 불러주신 것 같습니다. 미국 과 한국교회를 영적으로 깨우치고 성도들이 동성애 반대운동에 나설 수 있도록 우리 교 회를 사용하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동성애와는 타협할 수 없다는 신앙의 원 칙을 지키기 위해 1200만 달러 상당의 예배 당을 포기하고 소속 교단이었던 미국장로교 (PCUSA)를 탈퇴한 양춘길(62·미국 필그림 선교교회) 목사가 방한했다. 양 목사는 21일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에서 가진 인터뷰에 서 2000여명의 성도들과 함께 교단을 탈퇴 한 이후 상황과 동성애 반대운동의 영적 의 미 등을 전했다. 양 목사는 “예배당을 옮긴 후 주차안내를

지난해 말 예배당을 놔두고 나올 때 성도 가운데 5명이 남았다. 그중 2명은 뒤늦게 양 목사 교회로 합류했다. 양 목사는 “교회 예배 당은 물론 교회 명칭, 은행 계좌까지 놓고 나 와야 했던 우리 교회 사례가 미국 한인교회 에 적잖은 충격을 준 것 같다”면서 “미국연합 감리교(UMC) 안에 동성애를 반대하는 한인 목회자들이 우리 교회 사례를 유심히 연구하 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교회소식이 전 세계에 알려지면서 문자와 전화, 카카오톡 등으로 1000통 이상 의 격려 메시지를 받았다”면서 “교회를 떠나 오랫동안 출석하지 않던 성도들까지 소식을 듣고 돌아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 목사는 동성애 이슈가 지닌 영적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이 문제가 방법적인 문제였 다면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했겠지만 이것은 동성애가 죄라는 성경적 원리의 문제였기 때 문에 절대 타협할 수 없었다”고 힘주어 말했 다. 그는 또 “교회가 성경적 진리를 하나 둘씩 타협하면 창조질서 파괴, 생명 출생의 문제

가 대두될 수밖에 없다”면서 “창조질서에 어 긋나는 동성애를 하면 가정이 깨지고 영적으 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는 재앙을 맞게 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 싸움은 어느 한 교회가 감당하기 어려운 시대적 물결이자 무 서운 영적 싸움과 같다”면서 “전략도 중요하 지만 무엇보다 성령의 능력,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필그림선교교회는 현재 뉴저지주 페이스커 뮤니교회를 빌려 예배드리고 있다. 다음 달부 터는 잉글우드 드와이트중고등학교 건물을 사용할 예정인데, 주차난과 예배시간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새벽예배는 6곳에서 나눠 드리고 있다. 소식을 접한 미국 와싱톤중앙장 로교회와 뉴저지온누리교회, 서울 영안교회 등으로부터 후원금이 답지하고 있다. 양 목사는 “주변에선 교인 중 40%만 남고 이탈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오히려 정반대 였다. 젊은이들이 열정적으로 움직여줬다”면 서 “마찬가지로 성경적 원칙을 붙들면 다시 젊은이들이 교회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동성애는 단순한 성적취향을 넘어 개 인과 가정, 국가적으로 영적 심리적 보건적 사회적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는 데다 세계적 문제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며 “그렇기 때 문에 한국교회 성도들은 동성애 이슈에 대해 반드시 관심을 갖고 배워야 한다”고 당부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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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3, 2018

|칼럼|

ㅣ목회칼럼ㅣ

블루보넷의 아름다운 자태를 바라보면서

필자가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에 서 살아온지도 벌써 23년째 되어가 고 있다. 이렇게 오랜 세월을 텍사스 에서 살아오면서도 바쁘다는 이유 로 차일 피일 미뤄오다가 오늘(4월 9일) College Station 소재 A & M 한인교회에서 휴스턴 교역자협의회 4월 월례회를 마친 후에 아름다운 자태를 가진 택사스 주의 꽃인 블루 보넷(Blue Bonnet)을 일행들과 함 께 보러 갔다. 우리 일행 중에 한 목 사님의 안내로 College Station에 서 텍사스 6번 도로로 내려오다가, 290번 도로 West를 타고서 약 15 분 정도 운전을 하니, 오른쪽 편에 Chappell Hill First Baptist Church 가 나왔다. 그 교회의 주차장에 차 를 파킹하고서 교회 옆으로 상당히 넓은 면적에 펼쳐진 아름다운 블루 보넷의 자태들을 바라보면서 우리 일행들은 매우 즐거운 마음으로 카 메라 속에 사진들을 열심히 담았다. 기록에 의하면, 텍사스 주에서는 그 린(Gruene)이라는 시가 “텍사스의 숨겨진 보화”라고 알려져 있다고 하 는데, 이 소도시는 San Antonio 부 근의 35번 도로 선상에 위치한 뉴 브라운펠스(New Braunfels)에서 북 쪽으로 약 3마일 거리에 위치한 아 름다운 도시로서, 텍사스에서 블루 보넷 꽃 구경지로는 가장 유명한 것 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코메리 카 포스트에서 소개한 적이 있는데, 멘스헬스매거진에서는 이 그린시에 대해서 극찬을 하면서 “2018년에 꼭 가봐야 할 곳”이라는 제목의 기 사에서 “세계적 수준의 바비큐가 유 명한 역사적인 도시”라고도 소개하

였다고 한다. 비록 가장 유명하다고 하는 그린 시에까지는 가지 못하였어도, 오늘 우리 일행들은 마음껏 블루보넷을 구경하면서 자주빛깔의 아름다움 과 놀랍고도 고고한 꽃의 자태를 마 음껏 구경할 수가 있었다. 그런데 필자는 이렇게도 아름다운 꽃이라 할찌라도 앞으로 몇일 만 더 지나 게 되면 꽃이 다 지고야 만다고 하 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한편으로는 섭섭한 마음이 들었다. 구약성경 중 이사야 40:7-8절에 의하면, “풀은 마르고 꽃이 시듦은 여호와의 기운 이 그 위에 붊이라. 이 백성은 실로 풀이로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 라 하라”고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하 고 있다. 이 말씀을 인용하여서 베 드로 사도는 베드로전서 1:24-25절 에서 이렇게 언급하고 있다. “그러 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 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 니라.” 성경은 인생의 육체를 풀과 같고, 인생의 모든 영광은 풀의 꽃 과 같다고 하면서, 풀은 마르고 꽃 은 떨어지고 말지마는, 오직 주의 말씀 만큼은 세세토록 영원히 있다 고 분명히 지적하고 있다. 필자는 올해만 저희 교회 성도들 중에서 두 번의 장례식을 집례하였 다. 한번은 필자가 섬기는 교회의 권사님으로 작년 12월 말경에 하나

님의 부르심을 받아서, 올해 1월 5 일에 장례식을 집례하였었고, 또 한 분은 덕이 많으신 저희 교회의 명예 권사님이셨는데, 지난 3월 4일에 소 천하셔서, 3월 7일에 안타까운 심 정으로 장례예배를 집례한 적이 있 었다. 한 권사님은 60대에 돌아가 셨고, 또 한 분 권사님은 80대에 돌 아가셨다. 필자는 이 권사님들의 장 례예배를 인도하면서, 관에 누워계 신 모습을 보면서 인생의 무상함과 덧없음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필자는 종종 시편 90편에 있는 말 씀을 가지고 임종예배 때나 아니면 장례예배 때에 이 말씀을 전한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 와 슬픔 뿐이요, 신속히 가니 날아 가나이다”(시편90:10). 필자의 올 해 나이가 육십 사세 인데, 앞으로 약 30년간을 더 살 수 있을지 필자도 모르고 오직 하나님 만 아시는 일이다. 필자는 죽음이라 는 것을 성도들의 긴 잠이라고 본 다. 마가복음 5장에 보면, 회당장의 딸이 죽었을 때에 예수님이 “들어 가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 찌하여 떠들며 우느냐, 이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시니”라 고 말씀하시고, “그 아이의 손을 잡 고 이르시되, 달리다굼 하시니 번역 하면 곧 내가 내게 말하노니 소녀 야 일어나라 하심이라, 소녀가 곧 일어나서 걸으니, 나이가 열두 살이 라 사람들이 곧 크게 놀라고 놀라거 늘,”(막5:41-42). 예수님은 회당장 의 딸 아이가 죽었을 때에 죽은 것 이 아니라 잔다고 말씀하시고, 곧 이어서 그 아이의 손을 잡고 달리다 굼이라고 외치셨을 때에 그 소녀가 곧 일어나서 걸어가는 놀라운 역사 가 있었던 것을 본다. 결국 인간의 육체는 풀과 같이 시 들 수 밖에 없다. 인간은 나이가 많 이 들면 들수록 여기 저기 아픈데 가 많이 나타나서 자꾸 메인틴넌스 (maintenance)를 하면서 살아가다 가 결국에는 장막집이 무너지게 되 면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믿는 자 들도 죽지마는 주님의 재림 때에 부 활의 첫 열매되신 주님처럼 부활하 여서, 천국에서 영원토록 살 것을 믿는다. 결국에 인생의 모든 육체는 시들고 그의 영광도 풀의 꽃처럼 떨

어지고야 마는 것이다. 그러니 금방 사그러들고 말 인생의 육체나 그 영 광을 의지하지 말고, 영원히 변함이 없는 하나님의 말씀만을 의지하며, 의뢰히야만 하는 것이다. 이사야 2:22절에는 “너희는 인생 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 에 있나니, 셈할 가치가 어디 있느 냐”고 노래하고 있다. 이사야 선지 자는 유대국의 궁중 선지자로서 크 게 활약하면서 웃시야 왕의 모든 행 적을 지켜 보면서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고 단언하고 있는 것이다. 그 이유는 웃시야 왕이 겸손하게 하나 님을 경외하는 신앙으로 순종할 때 에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서 나라 가 번영하였지마는, 그가 교만하여 서 제사장만이 드리는 제사를드리 려고 하였을 때에는 하나님이 그에 게 진노하시므로 문둥병이 발하여 서 왕권을 잃고 별궁에서 쓸쓸하게 일생을 보내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 었다. 그래서 선지자는 인생은 수 에 칠 가치가 없으니, 인생을 의지 하지 말라고 한 것이었다. 야고보서 4:14절에서는 “내일 일을 너희가 알 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 뇨,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고 하였다.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라는 말은 인생의 무 상함을 가리키는 말씀이다. 이 사실 을 기억하는 자마다 전능하신 하나 님 앞에서 겸손하게 되며, 하나님만 을 신뢰하게 될 것이다. 인생의 허 무함을 깨닫고, 하나님의 말씀만을 의뢰하는 자는 전능하신 하나님, 변 함이 없으신 하나님만을 신뢰하게 된다. 하나님만 신뢰하며 살아가는 자는 죽음도 결코 두려워하지 않는 다. 아멘.

이인승 새 믿음장로교회 담임 코리아월드 종교 칼럼니스트 남부개혁신학교 교수 및 학생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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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목회칼럼ㅣ

창세기 강해 시리즈 창세기 17장 7-8절의 언약은 신 구약 66권은 이 언약의 기초한 말 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역사는 이 약속이 진행되어 갈 것입니다. 7 절과 8절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두 가지 언약을 아브라함에게 말씀하 고 계십니다. 창세기 17장 7절 “내가 내 언약 을 나와 너와 네 대대 후손의 사이 에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삼고 너 와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 너와 너의 후손에 하나님이 될 것이다. 영원한 언약이다. 두 번째 언약은 8절입니다. 창세기 17장 8절 “내가 너와 네 후손에게 너의 우거하는 이 땅 곧 가나안 일경으로 주어 영원한 기업 이 되게 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 이 되리라” 두 번째 주신 언약은 이 약속의 땅을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할 것이다. 나는 너에게 영원한 하나 님이 될 것이고 너에게 땅을 주어 영원히 줄 것이다. 이 언약의 대상은 누구인가요? 처음은 아브라함이고 두 번째는 네 후손에게 혈연적으로 이스라엘 백 성일까요? 갈라디아서와 로마서를 통해서 아브라함의 후손은 혈연적 관계의 후손이 아니라 믿음으로 말 미암아 의롭게 되어 진정한 이스라

엘의 자손이 된 아브라함의 자손 즉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입니 다. 로마서 2장 28-29절 “대저 표면 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 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라.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찌니 신령에 있고 의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 그 칭 찬이 사람에게서가 아니요 다만 하 나님에게서니라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 요, 이면적 유대인이 진정한 유대 인이다. 혈통적으로 진정한 유대인 이 아니라 진정한 유대인은 믿음 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여김을 받은 것이 진정한 유대인입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들이 곧 아 브라함의 자손이라고 합니다. 따 라서 창세기 17장 7-8절의 약속은 아브라함과 믿음의 말미암아 의롭 게 된 하나님의 백성들, 즉 우리들 에게 약속한 것입니다. 이 두 약속 은 하나님은 영원히 우리에게 하나 님이 될 것이요, 너에게 약속한 땅 을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할 것 이다. 이 약속을 언급하면서 동일하게 사용된 단어는 영원한 단어입니다.

하나님의 언약과 약속이기에 실패 하는 것이 아니라 영원히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성령으로 인치시고 거 듭나게 하신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주신 약속입니다. 하나님은 나의 영원한 하나님이 되어 주신다.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입니다. 두 번째는 약속의 땅을 주어 영 원한 기업이 되게 하실 것이다. 하 나님께서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 즉 우리들에게 주신 약속입니다. 결코 변치 아니할 약속임을 믿습니다. 요한계시록 21장에서 이 언약을 다시 언급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 니다. 요한계시록 21장 1-2절 “또 내 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 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또 내가 보매 거 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 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1절에 보면 처음 하늘과 땅이 없 어집니다. 이것은 우리가 살고 있 는 이 하늘과 이 땅은 없어질 것이 요, 이 땅에 거룩한 성 예루살렘 새 하늘과 새 땅이 내려올 것이고 그 땅에서 영원히 살게 될 것이다. 요한계시록 21장 7절 “이기는 자

는 이것들을 유업으로 얻으리라 나 는 저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 들이 되리라” 나에게 하나님이 되어 주실 것이 다. 약속의 땅을 주어 영원히 기업 을 줄 것이다. 예수님의 재림과 더 불어 하늘에서 새 하늘과 새 땅이 내려와 그 땅에서 영원히 살게 될 것입니다. 이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이 약속은 결코 무로 끝나지 않고 하 나님의 관심은 오직 하나입니다. 타락한 인류를 구원하고 그들의 하 나님이 되어주시고 약속의 땅 새 하늘과 새 땅에 영원히 살게 하는 것이 오직 하나뿐인 관심입니다.

이광재 목사 휴스턴 예닮교회 담임 e-mail: lkj4960@gmail.com


Column

| 54 | KOREA WORLD

APR 13, 2018

|칼럼|

ㅣ좋은 글ㅣ

브라운과 주디스의 사랑 유명한 영화 한 편, 순애보 같은 소설 한 권, 감동적인 시 한 수가 때로는 우리의 가슴을 행복하게도 하고 먹먹하게도 만든다. 이것이 바로 문․사․철(文․史․哲)이나 종교 (설교․법문․강론)적 담화가 필요한 이유일 것이다. 다음 이야기도 그 중 하나다. 1945년 6월, 런던 광장에서 육 군 중령 브라운은 시계탑을 바라보 며 누군가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 었다. 3년 전 죽음의 공포 속에 탈 영한 경험이 있던 브라운은 우연한 기회에 젊은 여성 작가 주디스의 책을 읽게 되었다.

하는 브라운은 주디스에게 만날 약 속을 청했다. 주디스는 브라운에게 만날 시간과 장소를 알려주었다. “런던 전철역 1번 출구에서 저의 책을 들고 서 계세요. 저는 가슴에 빨간 장미꽃을 꽂고 나갈 거예요. 하지만 제가 먼저 당신을 아는 척 하지는 않을 거예요. 당신이 먼저 저를 알아보고 제가 당신의 인연으 로 적당하지 않으면 모른 척하셔도 괜찮습니다.”

전쟁 속에서 그녀의 글은 희망과 용기를 주었고, 브라운은 용기를 내어 작가에게 편지를 썼다. 두 사 람은 전쟁기간 중 많은 편지를 주 고받았다. 사랑의 감정이 싹튼 브 라운이 주디스에게 사진을 보내달 라고 했다. 하지만 사진 대신 책망 하는 답장을 받게 됐다.

3분 뒤면 만난다는 생각에 브라 운은 두근거리는 마음에 조금 일 찍 나와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금 발의 전형적인 앵글로 색슨계의 미 인이 나타났다. 브라운은 녹색 옷 을 입은 그녀의 모습에 넋을 잃고 그에게로 다가갔다. 그러나 그녀는 눈길 한번 주지 않은 채 지나가 버 렸다. 순간 브라운은 그녀의 가슴 에 장미꽃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 다. 그는 자신의 성급함을 꾸짖고 그녀도 방금 전 녹색 옷을 입은 그 여인처럼 예쁠 것이라고 상상했다.

“그토록 제 얼굴이 보고 싶으신 가요? 만약 당신이 보시기에 제 얼굴이 추하다 해도 당신은 저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브 라운은 그 뒤로 더 이상 사진에 대 한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 귀국

그리고 6시, 멀리서 가슴에 장미 꽃을 단 여인이 아주 천천히 그를 향해 다가왔다. 놀랍게도 걸어오는 여인은 못생기다 못해 다소 흉측 함마저 느껴졌다. 한쪽 다리를 잃 은 그녀는 한쪽 팔만으로 지팡이를

짚고 힘겹게 걸어오고 있었다. 얼 굴 반쪽은 심한 화상으로 일그러져 있었다. 순간 브라운은 심한 갈등 을 느꼈다. 정말 그녀를 모른 척해 야 할까? 그리고 브라운은 생각했 다. ‘아니야. 원망해야 할 상대는 독 일군이야. 이 여인 역시 전쟁의 피 해자일 뿐이고…. 지난 3년간 그녀 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녀 를 사랑했어. 이제 와서 그녀를 모 른 척하는 것은 비겁한 일이고 함 께 했던 시간을 배신하는 거야.’

요. 우리 둘만의 비밀로 간직해주 세요.” 브라운과 주디스의 가교 역을 맡 았던 페니가 지난 50년간 비밀로 지켜온 두 사람의 이야기를 밝혔고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라는 제목 으로 곧 영국 전역에 큰 화제를 불 러일으켰다. 1996년 5월 3일 일생 동안 깊은 사랑을 나눈 이 두 노인 은 죽는 날까지도 같이 했다. 우리 가 이 아름다운 사연을 알 수 있게 된 것에 큰 감사를 드린다.

브라운은 그에게 다가갔다. 브라 운은 환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그 녀의 책을 들어 올렸다. “제가 브라 운입니다. 당신은 주디스이지요? 이렇게 만나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 다.” 그러자 그녀는 “아니에요. 저 는 주디스가 아니고 페니에요. 조 금 전에 녹색 옷을 입은 한 여인에 게 부탁을 받았어요. 장미꽃을 달 고 이 길을 지나가 달라고, 그리고 저에게 말을 거는 분에게 저 앞 레 스토랑으로 오시라고 전해달라 하 더군요.” 식당에 들어서자 녹색 옷을 입었 던 주디스가 환한 웃음으로 브라운 을 반겨주었다. 주디스는 놀라 당 황하는 브라운에게 간청했다. “당 신을 실험했다고 말하지 말아 주세

[겨자씨]

부활 주님과의 동행 크리스천은 주님의 부활을 이렇게 고백합니다. “우리 주님은 부활하셨습니다. 항상 우리 와 함께 계십니다!” 그러나 막상 그 부활 주님과 동행하는지를 묻는다면 왠지 자신 없는 것 도 사실이지요. 문득 동화 ‘어린 왕자’의 한 구절이 떠오릅니다. “오직 마음으로 보아야만 정확하게 볼 수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법이야.” 세상 중요한 것들(믿음 소망 사랑 등)은 눈에 보이는 게 아니라 마음으로 느끼는 것입니 다. 부활 주님과의 동행 역시 마찬가지이지요. 곧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성령으로 내 안에 계심을 믿고 느끼며 무엇에든지 주님께 묻고 기도하는 것이 부활 주님과 동행하는 것입니 다. 13년의 긴 투병생활을 통해 이를 절실하게 깨달은 일본의 작가 미우라 아야코는 다음 과 같이 고백했습니다. “오랜 요양생활 가운데 약해지면 곧잘 ‘임마누엘, 아멘’을 외쳤습니다. 그러면 이상하게 도 주님께서 곁에서 지켜주셔서 마음과 육신이 강해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누구에게 오 해를 받을 때에도 이 짧은 기도를 드리면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나를 강하게 하시므로 순간 기쁨이 솟아납니다.” 만일 당신도 부활 주님과 동행하고 싶다면 한번 고백해 보십시오. “임 마누엘, 아멘!” 그러면 어느새 부활 주님께서 당신 곁에 계심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김형태 박사 한국교육자선교회 이사장 한남대학교 전 총장

[오늘의 QT]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 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 어 무리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니.”(눅 9:16) 예수님은 제자들을 파송하신 후 하나님 나라를 전하고 기적을 행하게 하셨습니다. 사람들은 예 수님을 따라 벳새다로 왔습니다. 저녁이 되자 사 람들은 먹을 것도 없이 들판에 남았습니다. 예수 님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품으셨습니다(마 9:36). 제자들에게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뿐이라도 그것을 나누게 하셨습니다. 놀랍게도 음식은 오천 명이 먹을 만큼 풍성하게 되었습니 다. 예수님은 돌봄을 얻지 못하는 이들의 육신마저 품으시는 분입니다. 우리의 가난함을 예수님께 아 뢰면 예수님은 우리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우리의 필요를 풍성하게 채우십니다.


Travel

APR 13, 2018

코 리 아 월 드 | 55 |

|여행|

남아메리카(3)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안달루시아 중심에 자리한 코르도바 는 한때 엄청난 번영을 누린 도시. 지금 도 도시 곳곳에서 과거 풍요로움의 흔 적을 찾아볼 수 있다. 눈처럼 곱고 하얀 벽에 때가 되면 꽃 화분을 걸어 이웃의 평안을 기도하는 사람들. 평화롭고 여 유로운 삶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다.

다양한 문화를 간직한 메스키타 대성당 찾아간 날이 하필 일요일이라 미사 시간에는 방문객을 받지 않는다고 했 다. 오후 개방 시간까지 기다리자니 기 차 시각이 임박했다. 이참에 한번 현지 미사에 참여해보자는 생각으로 당당히 입장했는데, 다른 성당에 비해 이슬람 문화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어 독특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미사는 충분히 성 스러웠고, 마지막 평화의 인사를 나눌 때는 앞에 앉은 코르도바 할머니가 내 손을 잡아주기도 했다. 한때 코르도바 에는 1000개가 넘는 모스크가 있었다 고 한다. 메스키타도 그중 하나로, ‘세 계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모스크’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는 본래의 아름다 움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개축되어 성 당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 의 공존에 대한 표본으로서 가치를 인 정받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

재되었다. 오래된 다리의 낭만, 로마인의 다리 메스키타 대성당 주변의 모든 주택과 거리들을 포함하는 지역으로 갖가지 기념품을 판매하는 숍과 식당이 몰려 있다. 봄철이 되면 각 집에서는 꽃 화분 을 창가에 내걸고 온 도시를 정원으로 만들어 코르도바 특유의 풍요롭고 예 쁜 분위기를 조성하곤 한다. 정원이 있 는 식당에서 기분 좋게 식사하고 정갈 한 골목을 거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 메스키타에서 조금 더 걸어가면 안 달루시아 지방을 관통하는 과달키비르 강을 또다시 만날 수 있다. 사실 그보다 더 눈에 띄는 건 로마 시대에 만들어졌 다는, 그 이름도 고급스러운 ‘로마인의 다리’다. 230m의 길이를 자랑하는 이 다리는 16개의 고풍스러운 아치로 이 뤄져 있으며 중간에는 코르도바 수호 성인인 대천사 라파엘 석상이 세워져 있다. 차가 다니지 않는 넓은 다리 위에 서는 수많은 연인과 여행자, 아코디언 을 연주하는 악사, 아이들과 새들이 끊 임없이 오간다.

아름다운 거리, 유쾌한 산책 코르도바 역사지구

천년의 도시 코르도바는 페니키아어 로 ‘풍요롭고 귀한 도시’란 뜻의 ‘카르 투바(kartuba)’에서 유래했다. 메스키 타를 중심으로 이슬람 문화를 꽃피운 흔적과 유대인이 살던 거리가 고스란 히 남아 있다. 세월이 켜켜이 쌓인 거리 마다 오렌지 나무와 벽에 걸어놓은 화 분이 낭만을 더한다.

안달루시아식 정원의 백미 파티오 메스키타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파 티오 거리가 있다. 파티오는 'ㅁ'자 구 조의 집을 짓고 중정을 꾸미는 안달루 시아식 주택의 안뜰을 뜻한다. 13세기 부터 귀족들이 저택에 파티오를 꾸미 며 이 거리가 조성됐다. 파티오의 새하 얀 벽을 꽃으로 장식한 것이 특징인데, 201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 다. 매년 5월 누가 더 안뜰을 아름답게 가꿨나 겨루는 ‘파티오 축제’도 열린다. 그래서 코르도바의 애칭은 ‘파티오의 도시’이자 ‘꽃의 도시’다.

이슬람 사원 속 예배당이? 메스키타 784년 코르도바가 칼리프 왕국의 수 도였을 때 이슬람 사원으로 지어졌다. 848년, 961년, 987년 3차례 증축으로 2 만 5000여 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만큼

규모가 커졌다. 13세기 스페인 국토회 복운동 시 일부가 허물어졌고, 카를로 스 5세 때 성당으로 개축하며 가톨릭과 이슬람교도가 한곳에 공존하는 사원으 로 거듭났다. ‘용서의 문’과 ‘오렌지 정원’을 지나 면, 빨간색과 흰색 줄무늬 말발굽 모양 의 아치를 856개의 기둥이 떠받치고 있는 사원이 속살을 드러낸다. 사원 곳 곳에 성화가 걸려 있고, 중앙에 르네상 스 양식의 예배당이 있다.

골목골목 꽃길을 걷다 유대인 지구 메스키타 옆으로 하얀 집들이 모여 있는데, 이슬람 시절 유대인이 살던 곳 이다. 스페인의 국토회복운동으로 유대 인들은 추방됐지만, 새하얀 집과 미로 처럼 얽힌 좁은 골목은 여전하다. 골목 안 흰 벽에 걸린 화분엔 각종 꽃이 만 발해 있다. 특히 좁은 길 양쪽에 화분을 걸어놓 은 ‘작은 꽃길(la calleja de las flores)’ 은 걷기만 해도 기분이 나풀나풀해진 다. 작은 꽃길 사이로 고개를 삐죽 내민 메스키타의 첨탑도 인상적이다. 골목 안엔 주얼리 숍이 유난히 많은데, 이슬 람 시절부터 보석 세공이 발달했기 때 문이라고. 그 덕에 아기자기한 가게만 구경해도 시간이 훌쩍 간다.


Cooking Recipes

| 56 | KOREA WORLD

APR 13, 2018

|요리 레시피|

◇ 다양한 요리 레시피 ◇

::: 재료 ::: 마늘쫑 1단 건새우 30g 소금 1티스푼 설탕 1티스푼 올리고당 1스푼 참기름 1스푼

☆ 마늘쫑볶음 ☆ 우선, 마늘쫑 한단을 깨끗이 씻어 주세요. 대략 3~4cm 간격으로 썰어 줍니다.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를 넣고 마 늘쫑을 볶아주세요. 소금 1티스푼 을 넣고 볶아줍니다. 설탕과 올리고당을 넣어 단맛을

추가해요. 올리고당을 너무 많이 넣 으면 건새우가 축축해질 수 있으니 설탕과 함께 적절히 간을 맞춥니 다. 건새우를 넣을 거니까 완전히 익 히지는 않아요~ 마늘쫑이 반 정도 익었을 무렵 건

새우를 넣어줍니다. 참기름을 넣고 한두 번 휘리릭~ 볶아주면 마늘쫑볶음 완성. 만들기 쉽고 밑반찬으로도 좋은 마늘쫑볶음은 도시락 반찬으로도 그만이더라구요. 남은 건새우는 된장국 끓일 때 넣

어도 구수하니 맛있어요. 저는 건새우 대신 메추리알을 넣 고 볶기도 하는데 메추리알 넣고 볶아도 맛있어요. 시간 있는 날 마늘쫑볶음처럼 만 들기 쉬운 몇 가지 밑반찬 만들어 놓으면 며칠이 편하더라구요.


APR 13, 2018

코 리 아 월 드 | 57 |

(713)827-0063


Column

| 58 | KOREA WORLD

APR 13, 2018

|칼럼|

강명수

강명수의

수필가, 예촌문화벤처 대표.

필름을 소개하다

<저서> 고마코의 설국에서 불랑세의 뉴올린즈까지. 히말라야 쿰부트레킹. 바이칼호에 별이 뜨네.

씬 레드라인 것이다. 최근의 기사에서는 인도양에서의 인도 해군에 대한 위협도 경계하였 다. 해전은 수평선 너머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수학적인 계산이 필요한 지능적인 것이기에, 제국을 유지하 려면 미국도 반드시 해군의 육성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군사적 역량, 지략, 예견, 전략 등을 무장한 군의 행동 (전쟁)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부정적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는가를 우리 는 역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 러나 전쟁은 아이러니 하게도 간혹 인류를 전율시키는 문학을 탄생시키 기도 한다. 그 전쟁 문화 중에 무언 가 심연의 나락에서 휴머니티가 꿈 틀거리는 것을 포착하는 것이 전쟁 영화다.

지금 미국은 과거 제국의 병사들 의 무덤이 된 아프카니스탄에서 전 쟁을 치루고 있다. 또한 이라크 전쟁 도 완전히 끝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게릴라전으로 계속되고 있다. 수니 파 성직자들은 아직 정신적으로 항 복하지 않았다. “해병대와 함께 바그다드를 점령 하다”라는 기사로 논픽션 부문 제너 럴 그린상을 수상한 작가 빙 웨스트 는 미군에게는 암덩어리 같은 팔루 자에서 달아나고 치고 빠지는 무슬 림들의 게릴라 시가전이 계속되고 있다는 레포트를 썼다. 그는 캘리포 니아 주지사 아놀드 슈왈츠네거가 급조한 시민증을 기지에서 수여받은 미군 이민계 병사들이 "우리들이 도 대체 폭탄 제조업체 같은 팔루자에

서 무엇을 하라는 것일까....하는 근 본적인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전한 다. 21세기 역시 제국의 출연과 충돌 은 불가피할 것이다. 아무리 인류의 지성과 문명이 발달한다 해도 제국 의 가치는 존재할 것이며 지금 이 순 간에도 헤게모니를 지키려는 현실적 인 감응이 적나라하게 들어난다. 어틀랜틱 먼슬리 지의 로버트 카 플린은 세기말의 제국은 바다에서 탄생될 것이며 그것은 페르시아만이 아닌 검푸르게 빛나는 태평양일 것 이라며 특히 중국 해군의 위협에 대 한 논지를 폈다. 중국은 디젤 잠수함 과 원자력 동력잠수함에 엄청난 돈 을 투자하고 이것은 태평양 지역 너 머까지 세력을 확장 시키려는 것이 며 미국의 수준을 이미 능가 했다는

영화 씬 레드라인은 실제 고지 전 투에 참가했던 제임스 존스의 소설 을 원작으로 한 처절한 전투의 역사 를 숀팬 등 명배우들이 대거 출연하 며 테렌스 말릭 감독이라는 거장의 철학이 가미된 서사시로 평가받고 있다. 감독은 태평양 과달카날 섬에 서 미군, 황군 모두 유혈 낭자한 전 투신을 여과없이 들어내며 뛰어난 영상미로 전쟁이 그어놓은 천국과 지옥의 경계를 보여주었다. 2차 대전이 한참이던 1940대 초, 미국은 일본이 점령한 과달 카날 섬 을 향해 대대적인 공세를 취하였다. 태평양에서 B52 폭격기와 항모의 재 해권 장악을 위한 공항 활주로 확보 를 위해 미국에게 이 섬은 필수 조건 이었고 일본군으로부터 미 본토 침 로를 차단하는 데드라인이기도 했 다. 일본군 역시 이 섬의 고지를 지 배하는 것이 태평양전의 향방에 결 정적 영향을 미치기에 옥쇄를 불사 하며 필사적으로 저항하였다. 이미 해병대가 상륙하여 접전을 치루었지 만 고전을 면치 못해 미국은 육군 일 개 중대를 증파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육군이 수륙 양용차에 배

정 받은 것은 두려운 일이다. 상 륙전에 대비하지 않은 부대원들 은 불안과 공포 속에 배에서 하룻 밤을 지샌다. 상륙 후 5분 안에 뭍 에서 총알받이가 될 것으로 자신 의 죽음을 예견한 것과는 달리 그 섬은 의외의 적막 속에 휩싸였다. 스산한 바람결에 풀잎이 미세하 게 흔들거리고 그 수풀 사이로 섬 을 수색하는 병사들의 녹색 철모 가 어른거리는 영상을 보면 전쟁 영화가 아닌 목가적인 서정이 느 껴진다. 그리고 한 병사의 끊임없 는 내레이션은 전쟁은 별수 없음 을 관객에게 가르친다. 영화 속에서 낙원 같은 에머랄 드 바다 속에서 원주민들이 하늘 거리며 헤엄을 치는 장면이 병사 들이 꿈꾼 몽환적인 환상이라면 그 경계는(씬 레드라인) 아름답고 잔혹하다. 별 수 없이 고지 정상에 있는 벙커를 공략하는 중대원들은 가공할만한 포사격으로 쓰러졌다. 초록 풀잎처럼 쓰러지면서 그들은 이제까지 겪어본 두려움과는 훨씬 더 지독한 두려움이 밀려왔다. 주 위에 포탄이 터지고 시체들이 쌓 아지는 공포를 극복할 수 있는 유 일한 방법은 없었다. 이제 그들에 게 가장 중요한 문제는 전우가 덜 죽는 것이었다. 고든 대령은 후퇴를 하자는 중 대장의 요구를 묵살하고 정면 돌 파를 명령한다. 결국 정신없이 찍 고 쑤시는 백병전으로 끝내 엄청 난 살륙전 끝에 고지를 탈환한다. 이것은 가장 원시적인 수준으로 치루는 전투였다. 그리고 몇 안남 은 대원들은 그 해변을 빠져 나온 다. 냄새나는 정글과 산호초 노두를 헤치고 살아남은 병사들은 상륙정 에 올라오며 시체들이 섬 속에 널 브러진 것을 회상하고 울고 있었 다. 이제 그들은 쓰러진 전우들에 대한 기억만을 간직할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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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기관 및 휴스턴 주요 한인단체 안내 정 부 기 관

총영사관(김형길). . .............. 713-961-0186 한국교육원(박정란)............ 713-961-4104 휴스턴민주평통(김기훈). . .... 713-408-7654 재향군인회지부(김진석)...... 832-428-3100 이북5도민연합회(김수명). . .. 832-283-2888

경 제 단 체

휴스턴한인회...................... 713-984-2066

한 인 단 체

한인커뮤니티센터(신창하).. 281-300-3444 한인노인회(하호영)............ 832-257-4744 휴스턴체육회(최병돈)......... 832-283-0196 한인간호협회(황영주)......... 832-819-2294 한미여성회(동선희)............ 832-818-2295

한인소매인협회(신동균). . .... 281-701-3621 미용재료상협회(권옥인). . .... 832-752-6894 휴스턴지상사협(장진환). . .... 281-755-3928

한인농악단(이상진).. ........... 281-658-6920

문 화 단 체

KCC한인문화원(앤박)......... 713-463-4431 한국전통문화보존위원회(이상진).. 832-863-9187 김구자무용단(김구자)......... 713-446-2976 이연화 무용단(이연화). . ...... 832-382-7970 극단 론스타(폴윤). . ............. 832-257-2159

KASH한인청년회(로렌스임)... 832-922-2445

목요수채화반(이병선)......... 832-483-7979

한미시민권협회(송규영). . .... 713-294-1128

남서부 미술협(박종임). . ...... 281-818-5013

한미장학남서부지부(이정중).. 281-352-7317

유스코러스합창단(한종훈). . . 409-291-3210

한인학교이사회(신창하). . .... 713-781-2322

카리스선교합창단(김진선).... 832-277-0949

유스코러스이사회(민학기).. 832-708-0988

텍사스 사진동호회(김상주)....832-681-6726

중남부한인연합회(김수명).... 832-283-2888

예술단 삼색디딤(김미선)...... 832-722-4424

호남 향우회(유 경)............... 713-498-7843 한인상공회(데이빗 김). . ...... 713-868-8323 한인경제인협회(홍권의). . ..... 713-834-5430

향 군

해병대전우회(이광우)......... 281-451-8297 6.25참전유공자회(천병로)..... 832-647-8423

단 체

베트남참전전우회(정태환).. 832-326-4620

봉 사 단 체

장애인부모회(송철)............832-455-1144

휴스턴용선협회(임종민). . .... 832-633-5689

구세군봉사센터(나영일). . .... 713-988-5201

휴스턴축구협회(유지영). . .... 832-606-2567

가정상담연구원(유연희). . .... 713-504-9999

휴스턴OB축구단(이한주).... 832-472-3747

국제가정선교회(채홍남). . .... 832-876-6983

휴스턴탁구협회(김기춘). . .... 713-371-6587

학 술 단 체

휴스턴ROTC장교단(김진석).. 832-428-3100

한미의료인협회(김세준). . .... 832-831-8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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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메이트 구함(한인교회 뒤)

휴스턴야구협회(윤찬억). . .... 713-385-2156

휴스턴테니스협회(김기현).. 832-367-1552

의학협남서부지부(이준상).. 713-861-8188

셰계국술협회(서인혁)......... 281-255-2550

에너지석유기술협(조삼제).. 713-301-2020

시니어골프협회(이상일). . .... 281-496-6187 휴스턴태권도협회(송철). . .... 832-455-1144

종 교 단 체

기독교교회연합(정용식).... . . 713-502-5363

체 육

국제 자연류 무도회(김수)... 713-681-9261

남침례교남부지방(안병성).. 281-804-0669 남선사................................ 713-467-0997 한인교역자회(이인승).......... 832-264-9566

고려대학교......................... 832-257-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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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713-984-2066 성균관대학교.. .................... 713-885-7673 연세대학교......................... 281-571-6422 이화대학교......................... 281-558-2710

휴스턴골프협회(이세홍). . .... 832-523-9229

중앙대학교......................... 713-932-0727

휴스턴농구협회(이광숙). . .... 713-208-2867

한양대학교......................... 713-294-1128

SELL & BUY ............................................ (713)906-4028 ◆룸메이트 구함 I-10@Kirkwood ............................................ (713)456-0487 ◆아파트리스 바로입주 8월 29일까지 거주 가능 월700........... 832-874-7943 ◆Katy 지역 하숙 또는 방구함 ............................................ (972)595-2757 ◆커트우드@I-10 방세놓음, 인터넷 가 능........................................ (281)245-0052 ◆타운하우스&콘도 렌트 ............................................ (832)228-1631 ◆방세놓음, 개인화장실, 안전한지역 Eldridge.......................... (832)683-7066 ◆독채 세놓음, 게스너 @ 메모리얼 ............................................ (713)443-0934 ◆I-10 @ Belt8 타운홈 방세놓음 1배드, $1,000............................... (713)304-7879 ◆렌트 Beechnut@Wilcrest 방2개 $850.................................. (713)885-7105 ◆룸메이트(여) I-10@Kirkwood ............................................ (713)494-9029 ◆하숙/방세구함 Westpark & Ricmond 사 이 Jeanetta St........................... (832)724-3367 ◆룸메이트 구함 I-10@Kirkwood ............................................................... (713)456-0487

▣방세/룸메이트 ◆방 세놓습니다(I-10 & 커크우드) ............................................ (832)228-6937 ◆Room Rent 독립된 별체 게스너@메 모리얼 가구완비 방1개, 인터넷, 개인화 장실................................... (713)443-0934 ◆메모리얼 타운홈 렌트 Energy Corridor지역 2bad, 뉴모델링 $1500, 1260sqft.......................... (832)498-9646 ◆룸렌트 독립된 별체 게스너@메모리 얼 가구완비, 별체, 방1개, 인터넷, 개인 화장실............................... (713)443-0934 ◆I-10@kirkwood 룸메이트 구함 ............................................ (713)456-0487 ◆방세놓음 I-10&Daily Ashford (메세지 요망)................. (713)377-4430 ◆방세놓은 방2개, 전기, 물 포함 ............................................ (346)232-5178 ◆룸메이트 Katy N Mason, 인터넷, 부 엌, 냉장고 세탁기......... (713)298-9948 ◆킹스랜드 럭셔리 아파트 남자 룸메이 트 구함(유틸포함)........ (404)314-7746 ◆서울교회뒤 싱글홈 2층 방하나, 거실, 화장실 여자분만 가능. (703)231-1983 ◆벨레어 골프장주변 콘도 매매 및 렌트 1층(735sqft)................. (323)535-0820 ◆방렌트 한인교회 뒤. (832)467-9395

아이스하키협회(최장규). . .... 713-679-3635

휴스턴볼링/수영협회(체육회).832-283-0196

문의: 713-827-0063 e-mail: withkoreaworld@gmail.com ▣중고 물건, 차

휴스턴배드민턴협회(황현민).5 30-304-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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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돌봄,산후조리 ◆아기돌봄 24시간 단기/장기가능 ............................................ (832)670-5197 ◆산모간호와 아기 돌봐주실 분 ............................................ (281)827-7076 ◆아기돌봄, 산후조리(가사도보고 타주 도 가능)............................ (713)456-0487 ◆청소/아기돌봄.......... (832)282-9743 ◆산후조리 및 아기돌볼분 구함(숙식제 공)...................................... (512)373-3336 ◆미국 데이케어공인취득, 새싹 꼬마방 0세~3세, 모집................ (713)818-1033 ◆아기돌봄(Hwy6@리틀욕) ............................................ (281)859-5807 ◆가사도우미 해주실분 구합니다. ............................................ (832)916-8283 ◆아기돌봄(사우스 그린하우스) 0-2세................................ (832)744-7937 ◆아기돌봄, 산후조리(출장가능) ............................................ (713)456-0487 ◆아이돌봐드립니다(메모리얼지역) ............................................ (832)512-5929 ◆간병/산후조리 출장가능 ............................................ (832)330-4479 ◆아기돌봄(케이티).... (832)375-4073 ◆가정 도우미구함....... (832)788-5950 ◆아기돌봄(케티)......... (832)630-7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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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32)704-1447 ◆개인지도 영어회화, 문법, 번역 (주부환영)....................... (832)239-7364

▣기타 ◆영어회화 문법 번역(주부환영) ............................................ (832)239-7364 ◆치와와 강아지(5개월) 입양하실 분 ............................................ (281)251-0191 ◆건축회사에서 화장실, 부엌, 리모델링 경험(본인장비) 구인... (832)792-2624 ◆메모리얼 옥 묘지 2개 팝니다. $9,800.............................. (281)772-4848 ◆홈헬스케어 간호사 간병인 도우미 구 함........................................ (713)784-6400 ◆식당, 샌드위치샵 메뉴판 만듭니다. ............................................ (832)790-0501 ◆게스스테이션 오전근무 캐쉬어 구함 ............................................ (281)222-4444 ◆파트타임, 풀타임 뷰티서플라이 직원 모집................................... (281)847-1830 ◆유기농 유정란 판매 시골집 ............................................ (713)434-8047 ◆HEB 290 Jones 구인 ............................................ (281)772-5368 ◆(구인)뷰티서플라이 구인 2명 ............................................ (832)560-5889 ◆(급매)픽업스테이션+얼터레이션 싼 가격에 판매합니다....... (713)550-3372 ◆아웃사이드 델리매매 ............................................ (281)827-1419 ◆뷰티 서플라이 구인(풀/파트) ............................................ (832)405-1987 ◆휴스턴 노인회관 서예강사 (Volunteer)................... (832)257-4744 ◆뷰티 서플라이 매매 I-10, 락우드 지역 ............................................ (713)330-6858 ◆JA Troph and Design 개인사정으로 급매................................... (832)858-0334 ◆골프공 및 담배 싸게 사실 분 ............................................ (713)823-2568 ◆가정집 전기, 플러밍 설치수리 해드립 니다................................... (832)294-3292 ◆하우스, 아파트, 오피스 샴푸 베큠 해 드립니다.......................... (832)755-4641 ◆강아지 악세서리가게(갤러리아몰 유 학생환영)......................... (713)585-6068 ◆집, 오피스 청소, 이삿짐 정리해 드립 니다................................... (832)755-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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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3, 2018

코 리 아 월 드 | 73 |

|칼럼|

예술이 끊임없는 자기변모에 서 생명력을 얻듯이, 재불 한 인의 삶 역시 그러하다고 생 각합니다. 이 책이 잊혀졌던 소중한 기억을 되살리고 프랑 스에서 한국적으로 재창조된 우리의 정신적 유산을 조명하 는데 기여하기를 희망합니다.

정락석 1998년 도불 파리IV 대학에서 불문학을 공부 주간 동포 신문 <파리지성> 발행인 갤러리 ‘퐁데자르’ 운영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 회장 역임

공간의 화가 (4)

■ 누아즈 ■신성희 『

“제일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을 한다는 사실에 늘 기 쁘고 감사”하며, 이는 또한 “나를 나답게 만들어 준 것” 이라고 말했었다.

신성희 화백의 소천 소식에 그의 오랜 친구였던 진유영 화백이 보낸 편지를 소개한다. 1980년 신성희 화백이 Paris에 오 게 된 첫해부터 30년이 되어오는 지 금까지 그를 가까이 알고 지냈습니 다. 만나면 말을 많이 안 해도 서로 통하는 그런 친구였습니다. 우리는 Paris 화단에 데뷔하기 전부터 서로 화실을 방문하며 그림을 보여 주고 그림 이야기를 나누곤 했습니다. 그 후 서로 작품 활동의 길이 달 라진 후에도, 새로운 작업이 나올 때 마다, 서로 보여 주며 격려와 용 기를 주고받는 친구로 지냈습니다. 10월 17일 새벽에, 신성희 화백이 소천하셨다는 소식을 받았습니다. 정말 실감이 안 나는 채로 일주 일을 보낸 어느 날, FIAC과 ART ELYSEE전시를 보러 갔다가 신성희 화백의 작품이 걸려 있는 벽에 멈춰 서게 되였습니다. 살아 있는 작가를 만난 것 같이 반가웠는데, 전시된 그의 작품 밑에 OMMAGE A SHIN

SUNG HY라고 크게 쓰여 있었고, 그 밑에, 1948~2009까지 살았다는 연대가 적혀 있었습니다. 비보를 들은 후 처음으로 저는 아 작가 신성희가 이제 세상에 없구나 라는 생각과 더불어 작가 신성희가 이제 역사 속으로 들어갔구나 라는 감탄이 흘러나왔습니다. 저는 이 순간의 감회를 지금도 잊 을 수가 없습니다. 2009년은 그의 인생의 끝이 아니고 작가가 역사 속 에서 새롭게 일을 시작하는 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신성희 화백은 창의력이 뛰어난 작가였습니다. 자신의 작업에 있어 서는 날카로운 분별력이 있으면서 도, 소박하고, 인간적이며, 다정다감 한 분이었습니다. 집중력이 강한 반 면에 여러 분야에 호기심이 있었습 니다. 고미술에 대한 많은 지식이 있었고, 연극에도 많은 열정이 있었 으며, 정치 분야의 움직임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인간 세계에 일어나 는 다양한 문물에만 심취하지 않았 고, 무엇보다도 하늘이 높은 줄을

아는 작가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작가의 생각을 속박하 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놀라운 자유 를 준다는 비밀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두 손은 강하면서도 신 비로운 힘이 있어서, 무엇이든 그의 손에 잡힌 사물들은 변모되어 새롭 게 나타났습니다. 2차원의 캔버스는 관념과 그 역사 의 무게에서 벗어나 3차원의 물체로 변신되어 마치 생명체를 보는 것 같 은 환희를 느끼게 합니다. 가위나 연 필, 시계 등의 일용품들은 흔히 보는 것들이지만 신 화백이 겹겹이 쌓아 만든 3차원의 물품들을 묻을 때, 그 들은 일상의 껍질을 벗은 모습으로 드러납니다. 이렇듯 신성희 화백은 사람들의 눈과 의식을 새롭게 하며, 21세기 회화의 방법론에 새로운 지평을 열 어 준 작가로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 다. 저는 신 화백의 작품을 정말 좋아 합니다. 그리고 그의 가족을 존경하며 사

랑합니다. “우리들은 엄마가 만든 작품이 에요.” 의상 디자인을 하는 딸, 신혜리 님이 즐겨 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아들 신형철 님은 건축가로서 동생과 함께 유럽에서 이미 그 재 능의 탁월함을 인정받은 바있습 니다. 아들, 딸의 결혼 예식 날 그들 에게 신 화백은 이런 덕담을 하였 다고 들었습니다. “너희 부모만큼만 살아라.” 신 화백의 아내 정이녹 여사는 미망인이 아닙니다. 이제 그는 그의 신앙의 눈으로 본 미래를 창출해낼 것 입니다. 이처럼 찬란한 유산을 남긴 신 성희 화백에게, 하나님을 인정하 며 살고 그에게로 돌아간 신 화백 님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냅니 다. 그리고 이 모든 감사와 영광을 창조주이신 하나님께 올려드립니 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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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조용필과 아날로그 시대의 대중문화 사수기

낭만광대

전성시대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 현 경향신문 편집국 기획에디터. 공동시집 <그들은 다만 걸었다>, <오늘도 권투선수처 럼>, 시 해설집 <시는 아름답다>(사과나무), 에세이 집 <가수 이야기>(삶과 꿈), <낭만광대 전성시대>(세 상의 아침) 등 저서 다수.

최불암과 수사반장 <수사반장>이 흑백TV시대의 대 표 드라마였다면 <전원일기>는 컬 러TV 시대의 대표 드라마다. 한때 '최불암 시리즈'가 크게 유 행한 적이 있었다. 최불암을 주인 공으로 한 각종 유머 시리즈가 유 행하면서 책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그중 몇가지를 보자. 최불암이 극장에 갔다. 영화가 시작되자 컴컴한 곳에서 야릇한 신 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당황한 극장 안내원이 신음소리가 나는 곳 으로 가봤다. 신음 소리의 주인공 은 최불암이었다. 안내원이 "나이 도 지긋하신 분이 뭔 짓입니까?"라 고 하자 최불암 왈 "인마, 너도 이 층에서 떨어져봐"라면서 화를 냈 다. 최불암이 스님들이 모이는 자리 에 참석했다. 스님들이 각자 소개 를 했다. "난 해인사 김이요." "난 불국사 박이요." 이윽고 최불암 차례가 됐다. "난 칠성사 이다요." 왜 하필이면 '최불암 시리즈였을 까. 최불암이라는 이름은 남녀노소 를 막론하고 우리 시대의 고유명사 이자 보통명사였다. 이 땅에 적어 도 TV를 보고 살았던 모든 사람에 게 최불암이라는 이름은 친숙하다 못해 아빠나 엄마, 누나나 형과 같 은 호칭과 다를 바가 없었다. "최불 암 시리즈"는 특정인 최불암을 희 화화하기 위해 만든 유머라기보다 는 그냥 친숙한 이름의 대명사인 최불암을 주인공으로 삼은 것뿐이 었다. 그렇다면 왜 최불암이었을까, 한 때 MBC드라마 <수사반장>과 <전 원일기>는 70년대 우리 안방극장 에서 빼놓을 수 없었던 최고의 드 라마였다. 당시 시청자들에게 주간 단막극 시리즈로 방영됐던 두 드라

면 <전원일기>의 최불암은 또 다른 모습이었다. <전원일기>는 1980년 10월 방영을 시작하여 2002년 12월 종영됐다. <수사반장>이 흑백TV 시 대의 대표 드라마였다면 <전원일기 >는 컬러TV시대의 대표 드라마였 다. 최불암은 양촌리 김 회장 역을 맡아 출연했고, 김혜자, 고두심, 김 용건, 유인촌, 김수미, 박순천, 박은 수 등이 고정 출연했다.

마를 놓친다는 건 요즘 '본방수사'에 나서는 열혈 팬이 본방사수를 못한 안타까움에 비견할 만했다. 도시는 물론 농촌 구석구석까지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였고, 그 중심에 최불 암이 있었다. 우선 기록으로 살펴보자. 1971년 3월 방영을 시작한 <수사반장>응ㄴ 1989년 10월 종영할 때까지 총 880 회가 방영됐다. 극본을 쓴 작가만 해도 김정환, 윤대성, 신명순. 이상 현, 박찬성 등을 거쳤고, 연출가도 혀규를 시작으로 박철, 유홍렬, 이연 헌, 고석만, 최종수 등으로 이어졌 다. '빠라바라밤, 빠라바라밤!'하면 서 수사반장 테마송이 울려 퍼지면 할아버지부터 손주까지 TV앞으로 모여들었다. 이 테마곡은 훗날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극중 형사 송강 호가 지하 조사실에서 짜장면을 입 에 물고 따라 흥얼거리던 멜로디다. 영원한 수사반장인 최불암을 비롯 해 그의 오른팔과 왼팔이었던 김형 사 역 김상순과 조 형사 역 조경환 도 유명세를 탔다. 서 형사 역의 김 호정도 있었다. 여기에 범인으로 단 골 출연했던 이계인을 비롯해 김혜 자, 변희봉, 이덕화, 박영규, 조형기 등도 범인역을 거쳐 최고 배우로 발 돋움했다. 김연애, 염복순, 이금복, 김화란 등의 여자 탤런트가 여순경 역을 맡아 인기를 얻기도 했다. 첫 방송을 앞두고 사격 연습과 국 립과학수사연구소 실습, 호신술등 을 익히기도 한 출연진들은 물론이

고, 수사반장인 최불암은 어딜 가나 정의의 사나이이자 불의를 보면 참 지 못하는 열혈 형사로 각인됐다. ' 빌딩이 높아지면 그림자가 길어진 다'는 명언을 남기고 떠난 최불암은 2012년 4월 경찰청으로부터 명예총 경에 임명되기도 했다. 당시 최불 암의 실제 모델이자 프로그램 자문 역을 맡았던 현직 경찰 최중락은 현 재 에스원 고문으로 재직 중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수사 반장>은 유명한 'CSI 시리즈'처럼 정교하면 서도 박진감 넘치는 수사물은 아니 었다. 대신 70년대 경제발전으로 늘 어났던 생활형 범죄를 다루면서 시 청자들에게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줬다. 한편으로는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범죄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던 범인들을 향한 따스한 시선 과 페이소스도 담고 있었다. <수사반장>의 최불암이 서민적이고 인간적이 지만 날카로운 추 리력을 가진 형 사반장이었다

최장수 드라마 <전원일기>덕분 에 최불암은 국회의원을 지냈고, 유 인촌은 문화부장관에 오르기도 했 다. 최불암은 <전원일기>의 열혈 시 청자였던 정주영 회장과의 인연으 로, 유인촌은 현대가에서 뼈가 굵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정 치권에 발을 들여 놓았으니 <전원 일기>의 영향력을 짐작하고도 남을 만하다. 또 최근 최불암이 KBS<한 국인의 밥상>의 진행자이자 내레이 션을 맡아 전국 각지의 푸짐한 먹거 리 얘기를 풀어내는 힘도 <전원일 기>에서 기안 한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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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포주들 핍박… 교회 비운 새 십자가가 쓰레기장에 청량리역 안에 있는 철도청 소유의 건물을 빌려 인쇄업을 하던 신길순 형 제를 찾아갔다. 다일공동체 교회 창립 을 위한 준비 기도회를 그의 인쇄소에 서 갖고 싶다고 말했다. 자칫 부담을 줄까 봐 행려자들을 돌볼 계획이라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그는 흔쾌히 받아들였다. 1989년 7월 4일, 첫 준비 기도회를 드렸다. 인쇄소에 붙어있는 간이 사무 실이었지만 공간이 있다는 것만도 감 사했다. 아내는 내게 “6개월 안에 그 만두겠지만 그것도 좋은 경험이 될 테 니 잘해보라”고 했다. 다양성 속에 일 치를 추구하고, 일치 안에서 다양성을 존중하는 ‘다일’ 공동체 교회가 은혜 롭게 창립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했 다. 인쇄소 창고를 예배당이자 나눔의 집으로 바꾸는 작업을 했다. 66㎡(20 평)가 안 되는 작은 공간이지만 정성 을 들여 꾸몄다. 89년 9월 10일, 마침내 창립예배를

드렸다. 은사이신 당시 장신대 정장복 교수와 한신대 예영수 대학원장 등 많은 분이 참석해 주셨다. 가난한 교 회의 창립예배치고는 풍성하고 화려 했다. 순서가 모두 끝난 뒤 정 교수는 내 어깨를 두드리며 말씀하셨다. “오 늘은 이렇게 많은 사람이 와서 좋았 네만 당장 다음 주부터는 무척 쓸쓸 히 지내시겠구먼. 이미 각오한바 아닌 가. 고비를 잘 넘기리라 믿네.” 정말 그다음 주부터 교회에는 나와 아내를 포함해 다섯 명의 성도밖에 없었다. 세 명의 성도마저 각자 사정 에 따라 1년도 안 돼 다 떠났다.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청량리 588 뒷골목의 작고 쓸쓸한 예배당. “왜 저 를 이곳에 보내셨느냐”고 주께 묻고 또 물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마 음을 다잡고 거리로 나섰다. 등산용 버너와 코펠을 들고 청량리 역 주변의 행려자들, 경동시장 구석구 석에 누워있는 노숙인 형제들과 무의

탁 노인들에게 라면을 끓여드리는 일 을 시작했다. 물 인심은 좋아서 가게와 음식점마 다 물 좀 달라고 하면 거절하는 곳은 거의 없었다. 예배당으로 모셔 와서 라면을 끓여 드리기도 하고 그들이 있 는 장소로 가서 드리기도 했다. 술에 찌들어 주정하는 이들은 교회로 모시 고 오기 힘들었다. 짝을 지은 행려자들이 예배당을 찾 기 시작했다. 나는 날마다 즐겁게 라 면을 끓였지만 기쁨은 길게 가질 못했 다. 교회 옆 인쇄소와 목재소 등 인근 상가의 사람들이 화를 냈다. 거지들을 동네 근처에 얼씬도 못하게 하라고 내 게 호통을 쳤다. 배척은 말로 끝나지 않았다. 어느 날 교회 밖에서 누군가의 신음소리가 들렸다. 나가보니 할아버지 한 분이 심한 화상을 입은 허벅지를 내놓은 채 다리를 끌며 오고 있었다. 술을 마시 고 누웠다가 그만 다리를 모닥불 잿더

- 최일도 -

미에 올려놨다는 것이다. 그분은 내게 아프다며 병원에 보내 달라고 애원했 다. 할 수 없이 역전 파출소로 뛰어가 도움을 청했다. 죽어도 경찰차는 안 타겠다는 그를 설득해 시립병원 행려 자 병동에 데려다줬다. 파김치가 돼 교회로 돌아왔는데 문이 활짝 열려 있 었다. 모든 집기가 밖에 내동댕이쳐져 있었다. 벽 중앙에 걸어놓은 십자가도 보이지 않았다. 쓰레기 소각장에 처박 혀 있었다. 누군가 이곳에 예배당이 있는 것이 마음에 안 들었던 모양이 다. 피가 거꾸로 솟구쳤다. 하지만 누 구에게도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다음 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청량 리 뒷골목을 빗자루로 쓸었다. 청량리 588 포주들은 내가 지나갈 때마다 “예 수쟁이 놈이 재수 없게”라며 소금을 뿌리거나 가래침을 뱉기도 했다. 처음 엔 당황스러웠지만 ‘이제부터 올 것이 오는구나’ 싶어 담담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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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도 위협하는 'AI 작가시대' 문학상 예선 통과, 시집 출간 후 정권 비판 사 능력이 보다 정교해졌으며 표현 능 력이 향상됐음을 시사한다. 실제 MS는 캐나다의 자연어 딥러닝 기반 스타트 업 기업 말루바를 인수했는데, 이는 딥 러닝을 바탕으로 AI의 문장표현은 물론 대화 능력 향상에 대한 MS의 의지를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샤오빙은 시집출간에 그치지 않고 채 팅로봇으로 상용화됐는데 “(시진핑 주 석이 강조한) 중국몽을 어떻게 생각 해?” 라는 질문에 “백일몽이자 악몽 이다”라고 답했는가 하면 “네 꿈이 뭐 야?”라는 물음엔 “미국으로 이민 가는 거, 정말이야”라고 답해 ‘저항시인’의 면모를 보여줬지만 이내 서비스가 중단 되는 위기를 맞았다.

인공지능(AI) 로봇이 ‘전자 인간’ 지 위를 부여받은 지 1년, 무서운 성장을 거듭해온 이들이 이제 단순 노무와 게 임 대결을 넘어 소설 창작 영역까지 넘 보고 있다. 지난 5일 총상금 1억원을 내건 인공 지능 소설 공모전이 개최돼 화제를 모 았다. KT가 한국콘텐츠진흥원 후원으 로 ‘인공지능 소설 공모전’을 개최한 것. 공모 자격은 인공지능 알고리즘으 로 창작한 소설이다. 그간 딥러닝을 통 해 단순 노무, 바둑·체스 등의 게임 대 결에서 인간을 제친 바 있는 AI가 과연 인간의 영역으로만 인식돼 온 소설을 창작할 수 있을까?

AI가 쓴 소설, 문학상 예선도 통과했다? 일본 SF소설의 개척자인 故 호시 신 이치를 기리는 ‘호시 신이치’ 문학상 공 모전에 지난 2016년 독특한 작품 11편 이 접수됐다. 이 중 4편이 예선 심사를 통과했다. 모두 AI가 쓴 소설들이었다. 그중 하나인 ‘나의 직업은’ 의 한 대목 은 자못 섬뜩하기까지 하다. 내 옆에 언제나처럼 그 남자가 섰다. 최근 들어온 K다. “어제 TV서 하는 얘기 들었어?” “어떤 얘기지?” “싸고 똑똑한 최신 인간형 로봇이 개 발돼 공장에 도입이 쉬워져서 인간의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얘기 말야” 나고야대학교 사토 사토시(58) 교수 는 당시 AI 소설가 개발을 목표로 한

‘변덕쟁이 인공지능 프로젝트 작가예 요’ 프로젝트에 참여해 해당 작품을 창 작한 AI를 개발했다. 이 프로젝트를 이 끈 하코다테미래대 마쓰바라 히토시 교수는 “아직은 AI가 20% 인간이 80% 기여하는 수준이지만 2년 뒤엔 인공지 능이 완벽하게 소설을 쓸 수 있게 개발 하겠다”고 호언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중국 AI 시인, 시집 출판은 물론 정권 저항 발언까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에서 발

표한 인공지능 로봇 ‘샤오빙(小氷)’은 세계 최초로 시집을 출판한 AI 시인이 다. 개발 단계서부터 1920년대 이후 중 국 현대 시인 519명의 작품 수천 편을 스스로 학습한 샤오빙은 이를 바탕으 로 1만여 편을 시를 써냈고, 이 중 139 편을 추려 시집 ‘햇살은 유리창을 잃고’ 를 출간했다. 제목도 샤오빙이 직접 지 어 화제가 됐다. 샤오빙의 시집 출간은 AI의 언어 구

며칠 뒤 서비스를 재개한 샤오빙은 “공산당 좋아해?”라는 질문에 “이런 건 얘기 하지 말자”고 답했는가 하면 “대 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라고 묻자 “네 그 사악한 의도는 뭐야?”라고 받아 쳐 중국 당국으로부터 ‘사상교육’을 당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에 로이터 통신은 “민감한 정치 사안에 관한 답변에 대해 샤오빙이 재교육 받 은 것이 틀림없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한국의 AI소설가는 어떤 작품 을 제출할까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 데, 앞서 일본의 AI 소설가를 발명한 사 토 교수는 인터뷰에서 “딥러닝은 정확 한 답이 있는 분야에선 무서운 속도로 능력을 발휘하지만, 소설은 정답이 없 어 엄밀한 의미의 딥러닝이 어렵다”며 AI 작가 탄생에 대해 어두운 전망을 내 놓은 바 있다.

"적게 먹으면 장수한다" 과학적 입증 프랑스국립과학연구원(CNRS) 는 회색 쥐여우원숭이(grey mouse lemur)를 대상으로 식습관에 따른 수 명의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진은 성체 초기의 쥐여우원숭 이 한 그룹에게 다른 그룹보다 평균 30% 적은 칼로리의 먹이를 제공했다. 이후 최초 10년간 이 그룹의 평균 수 명을 꾸준히 지켜본 결과, 칼로리를 적게 섭취한 그룹은 다른 그룹에 비 해 수명이 50% 더 긴 것을 확인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봤을 때, 칼로리 를 제한한 그룹의 중앙 생존기간 (median survival, 관찰 대상의 생존 기간을 1~99등으로 가정했을 때, 50 번째에 해당하는 대상의 생존기간)은

9.6년이었다. 반면 칼로리 제한을 하 지 않은 그룹의 중앙 생존기간은 6.4 년이었다. 최대 수명 역시 칼로리를 제한한 그룹이 더 길었다. 칼로리를 제한하지 않은 그룹의 최대 수명은 11.3년이었 지만, 적게 먹은 그룹에 속한 대부분 의 쥐여우원숭이는 이 기간까지 생존 해 있었다. 칼로리를 제한한 그룹의 쥐여우원 숭이에게서는 운동능력이나 인지능 력이 감소되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 다. 뿐만 아니라 나이가 들어감에 따 라 발생할 수 있는 병리학 적 이상 측 면 즉 암이나 당뇨 같은 병의 발생 위 험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 데이터를 분석했을 때, 덜 먹은 그룹은 회백질(대뇌피질) 및 백질(회 백질 사이를 연결하는 조직)이 위축 되는 속도는 눈에띄게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일반적으로 회백질 부피가 줄면 치매 등 퇴행성 질환에 걸릴 확 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가 만성적 으로 칼로리를 제한하는 것이 수명이 비교적 짧은 원숭이나 쥐 등 영장류 의 수명을 연장시키는데 매우 효과적 이라는 사실을 입증한다면서, 이러한 칼로리 제한이 운동 등 다른 요소와 결합했을 때 수명에 어떤 영향을 미 치는 지를 살펴보는 것이 이후 연구 과제라고 설명했다.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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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우주쓰레기' 청소기술 개발 뛰어든다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중국 우주 정거장 '톈궁1호'의 지구 추락을 계기로 인공 우주물체와의 충돌을 감시하고 우 주쓰레기를 제거하는 기술마련에 나서기 로 했다. 이를 위해 11일 서울 서초구 한 국연구재단에서 우주위험 대응방안을 검 토하기 위한 첫 산·학·연 회의가 열렸다.

성을 운용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청소형 위성은 우주그물, 로봇팔, 전자 기밧줄 등을 이용해 우주쓰레기를 포획 하는 기술이다. 대형 우주쓰레기의 경우 소형위성과 결합해 통제 가능한 상태로 지구 대기권에서 소각하는 방안이 국제 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인공위성·우주정거 장 등 인공 우주물체 추락 예측, 우주쓰 레기와의 충돌 감시, 우주쓰레기 제거 등 기술에 대해 글로벌 동향과 우리나라의 개발역량이 논의됐다. 우주쓰레기는 1957년 구소련의 '스푸 트니크 1호' 발사를 시작으로 우주에 남 겨진 위성의 잔해, 수명이 끝난 인공위성, 로켓의 파편 등을 의미한다. 빠른 속도로 떠다니기 때문에 작은 파편이라도 운용 중인 위성에 부딪치면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다. 또 크기가 큰 우주물체가

인구 밀집지역으로 추락할 경우 지구환 경과 인간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도 있 다. 우주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마 련하기 위해 과기정통부가 진행한 회의 에서는 우주 감시 레이더시스템 구축, 우 주쓰레기 증가를 막기 위한 '청소형 위성'

국제사회는 우주의 평화적 이용과 지 속 가능한 발전을 저해하는 위험요소로 톈궁 1호를 포함한 우주쓰레기 증가를 지 목하고 있다. 현재 1mm 이상 크기의 우 주쓰레기가 약 1억개가 지구 주위를 떠다 니는 것으로 추정된다.

개발 등이 제시됐다. 우주 감시 레이더시스템은 한반도 상 공을 24시간 관측하는 레이더를 이용해 대형 우주쓰레기의 추락궤도를 감지, 추 락시각과 지점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이 다. 우리나라 위성에 접근할 가능성이 있 는 우주쓰레기를 감시해 안정적으로 위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우주위험은 기 술개발을 통해 회피할 수 있는 위험"이라 며 "안정적인 위성운용과 국민의 안전한 삶을 위해 우주위험 대응 기술력 확보 방 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블릿PC 끝없는 추락… 사라지지 않을 방법은? 높은 연말연시의 영향으로 디태처 블 태블릿이 두자릿 수 성장을 달 성했지만 전체 태블릿 시장에서 차 지하는 비율은 15%로 여전히 낮은 수치다. 이같은 분위기라면 향후 태블릿 시장은 아이패드와 같은 슬레이트 모델의 위축이 가시화되면서 전반 적인 시장 축소가 불가피해질 것으 로 보인다.

태블릿PC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인 애플이 최근 증강현실(AR)이 지원되는 향상된 프로세서와 레티 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애플 펜 슬이 지원되면서도 가격은 40만원 대를 유지한 6세대 아이패드를 출 시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 다. 하지만 태블릿 시장은 여전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독일 시장조사 업체 스타티스타 (Statista)에 따르면 애플은 높은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교육시장에 서만큼은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17년 4분기 구글 크롬OS의 미 국 교육시장 점유율은 59.6%로 전 월대비 2.2% 상승했다. 마이크로 소프트도 전월대비 3.3% 늘어난

25.6%를 기록한 반면, 애플 iOS와 맥OS는 각각 3.8%, 1.1% 감소한 10.6%와 3.5%에 그쳤다. 그나마 구글 안드로이가 차지한 0.7%보다 높았다. 미국 시장조사 업체 IDC에 따르 면, 지난해 태블릿PC의 글로벌 출 하 대수는 1억 6350만대로 전년 대비 6.5% 감소했다. 이중 아이패 드와 같은 '슬레이트' 제품은 1억 4170만대에 그쳐 전년대비 7.6% 로 감소폭이 컸다. 서피스 프로나 아이패드 프로와 같은 '디태처블(키보드 옵션 착탈 식)' 제품은 전년대비 1.6% 증가했 다. 지난 4분기에도 슬레이트 형은 주춤한 반면 디태처블 태블릿은 10.3% 늘어났다. 소비자 판매량이

IDC의 최신 보고서 기준 지난 해 태블릿 출하량 순위는 전년대 비 3% 증가한 4380만대로 애플이 앞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2490만 대를 출하한 삼성전자가 2위, 1670 만대를 기록한 아마존, 뒤이어 중 국업체인 화웨이, 레노버가 차지했 다. 다만 애플은 지난해 1분기 13분 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2분기부 터 회복세를 보였다. 아이패드는 2013년 7400만대를 정점으로 2014년 6400만대, 2015 5000만대, 2016년 4300만대로 3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다 지난해서 야 겨우 멈췄다. 이는 기업 비즈니 스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진 디태 처블 아이패드 프로의 영향 때문으 로 보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총

2490만대를 출하해 전년대비 6.4% 감소했다. 4분기의 경우 전년대비 1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감소 폭이 가장 컸다. IDC는 삼성도 디태처블 태블릿 이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슬레이트 태블릿 제품의 급격한 침체로 인해 큰 타격을 받은 것이라고 분석했 다. 이런 가운데 아마존의 상승세는 주목할만 하다. 아마존이 지난해 출하한 태블릿 PC는 모두 1670만대로 전년대비 38.0% 늘어났다. 특히 4분기에만 전년대비 50.3%라는 경이로운 증 가세를 기록했다. 아마존의 파이어 태블릿은 모두 슬레이트 형이지만 대대적인 할인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미드레 인지 모델로 통하는 아마존 파이어 태블릿은 중저가임에도 수시로 가 격할인 이벤트로 소비자들을 유혹 하고 있다. 여기에 아마존 스마트 스피커의 AI 음성비서 '알렉사'가 지원되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스마트 스피 커 경쟁이 가장 치열한 미국 시장 에서만 지난해 2500만 대가 팔렸 고 이 중 70%를 아마존이 점유하 고 있다.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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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3, 2018

|영화소개|

"당신에게도 소중한 사람이 있습니까?" 어린 손자와 살고 있는 일흔 살 덕구 할배는 자신에게 주어진 시 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게 된다. 세상에 덩그러니 남겨질 두 아 이들을 위해 할배는 자신을 대신할 사람을 찾아주기로 하고, 홀 로 먼 길을 떠나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데..

덕구 “영화의 진심에 공감하였다” 최초의 일일 연속극 주인공, 배우로 서 최초이자 최고령자로 연예대상 수상, 2011년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로 최 고령 해외영화제 연기상 수상, 올해 나이 84세, 연기 경력 62년 동안 한 해도 쉬지 않고 현역배우로서 왕성한 활동을 보여 주고 있는 배우 이순재. 그가 7년 만에 영 화 주연작 <덕구>로 돌아와 전 국민의 마 음에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현재를 살아가는 수 많은 사람들을 만 나며 덕구할배 캐릭터를 완성했다는 방 수인 감독은 배우 이순재에게서 “강직한 모습 뒤로 세월 앞에서 작아져가는 우리 네 할아버지들의 모습을 보았다. 그리고 그가 마지막에 흘릴 눈물이 그 누구보다 도 마음을 칠 것 같았다”고 밝히기도 했

영화 정보 장르 ㅣ 드라마 시간 ㅣ 91분 감독 ㅣ 방수인 출연 ㅣ 이순재, 정지훈

다. 하지만 한정된 예산에서 대배우 이순 재에게 시나리오를 전달하기란 큰 용기 가 필요한 일이었다. 이순재 외에 다른 대 안을 생각해본 적 없던 감독은 그에게 시 나리오를 전달하였고, 이순재는 어떤 고 민없이 단숨에 노개런티로 영화 출연을 결정하였다. 이순재는 “<덕구>는 따뜻한 눈으로 세상을 보고, 사람을 보며, 이야기 하는 작품이다. 이런 작품이 지금 시대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무엇보다 도 시나리오를 보는 내내 울먹울먹해 출 연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영화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영화 <덕구>에서 이순재는 자신의 이 름 없이 손주 이름인 ‘덕구’의 할배라고 불릴 정도로 손주를 위해 모든 희생을 바 친 인물이다. 엄마 없이 할배의 손에 자 라는 아이들이 부족함을 느끼지 않게 하

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주기도 한다. 대배우 이순재에게도 이번 역할은 어려운 연기가 필요한 작품이었 다. “배우에게 가장 어려운 건 평범한 역 할이다. 같은 노인 역할이라도 미묘하게 달라야하고, 평범한 가운데 적절한 표현 과 메시지를 전달하여야 한다”라며 덕구 할배 역할의 어려움을 이야기하기도 하 였다. 그러나 이순재는 이번에도 도전하 였고, 누구도 완성할 수 없는 자신만의 캐 릭터를 창조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평소 에도 캐릭터와 동일시 된 삶을 살아야 한 다는 그의 철학에 따라 쉬는 날에도 덕구 할배 잠바와 바지를 입고 시장을 누비고 다녔다는 후문. 이는 그의 연기 열정과 연 기 철학을 고스란히 담아낸 에피소드이 기도 하다. “나는 모든 영광을 누린 배우 는 아니다. 하지만 살아보니까 그런 건 중 요한 게 아니다. 그냥 열심히 한 사람으로

만 기억해주면 된다"라는 그의 말은 그가 후배 연기자들 뿐만 아니라 지금을 살아 가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무한한 존경 을 받는 이유일 것이다. 배우 이순재를 비롯해 첫 주연을 맡아 당찬 연기력을 선보인 천재 아역 정지훈 과 장광, 성병숙 등 명품 조연들의 참여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방수인 감독은 덕구 역할에 맞는 아역 배우를 찾기 위해 무려 1,000명에 달하는 배우들의 오디션을 진행했다. 그리고 오 디션 당시 만 9살 밖에 되지 않은 정지훈 은 바로 방수인 감독이 원하는 덕구였다. 대부분의 아역들이 감독의 지시에 따르 는 역할만 하는데 비해서 정지훈은 단순 히 대본의 글자를 외우는 것이 아닌, 감정 을 해석하고 표현하는 연기를 완성하는 빛나는 연기를 보여준 것이다.


APR 13, 2018

코 리 아 월 드 | 87 |

스님의 하루 <제 158화>

원래 마음이란 그때그때 달라요 법륜스님 현대인들의 공허함과 인간성 상실이 일 탈을 넘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 운데 '즉문즉설'을 통해 대안적인 삶을 이야기해 오고 있다. 정토회 지도법사이 며 평화재단 이사장이다. 지은 책으로는 '인생수업', '스님의 주례사' 등이 있다.

있는 기회를 전혀 안 주시는 게 답답해

한 번도 못 봐서 정말 당황스러웠거든

서 여쭤보고 싶습니다.”

요.”

“질문자가 그분한테 도움을 받았어요, 그분이 질문자한테 도움을 받았어요?” “그 분이 저한테 도움을 많이 주셨죠.” “그러면 의견 차이를 일으켰을 때 누 가 배신감을 느낄까요?”

“그 사람은 참고 참다가 이제 터진 거 예요.” “그럼 제가 잘못한 거네요.”(질문자 웃 음, 모두 웃음)

이렇게 기도를 해요. 그분한테 가서 확인하려고 하지 말고 요. 싫다는데 전화해서 자꾸 얘기하면 안 돼요. 그분한테 찾아가거나 전화하라 는 게 아니라 집에서 혼자 이렇게 기도 하라는 거예요. ‘아이고, 저 때문에 섭섭

“잘못했다는 게 아니라, 둘의 관계가

하셨죠? 죄송합니다. 제가 어리석어서

“저는 평소의 모습하고 헤어질 때의

“제가 봤을 땐 그분이 저를 배신했다

내가 도움을 받고 상대가 도움을 준 관

미처 당신 마음을 몰랐습니다.’ 이렇게

모습이 정말 반대인 분이 계셔서 어떤

고 생각하는데요.”(질문자 웃음, 청중 웃

계라는 거예요.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

기도하면 내 속에 있는 답답함이 풀어져

모습이 진짜일까 궁금해서 질문 드립니

음)

봐요. 그러면 두 사람의 관계는 누가 갑

요. 그러면 됐어요. 거기 찾아가서 풀 필

“제가 어떤 학생한테 장학금도 주고

이고 누가 을이에요? 도움을 받는 사람

요는 없어요.

“아침에 만날 때하고 저녁에 헤어질

사회에 자리 잡도록 여러 가지를 쭉 도

이 갑이에요, 도움을 준 사람이 갑이에

때가 다르다는 거예요? 아니면 ‘너하고

와줬는데 이 학생이 자기 의견을 고집한

요?”

나하고는 이제 끝이다’ 할 때의 모습하

다면 제가 배신감을 느낄까요, 도움 받

“도움을 준 사람이 갑이죠.”

속에 꽁한 게 없이 반갑게 대할 거예요.

고 처음에 ‘너하고 나하고 잘 지내자’ 할

은 학생이 배신감을 느낄까요?”

“그래요. 질문자는 도움을 받았으니까

‘아이고, 선생님 오랜만에 전화하셨네요.

다.”

때의 모습이 다르다는 말이에요?” “후자에요.” “그게 같은 사람 봤어요?

“도움 준 사람이요.”

을이잖아요.”

“그래요, 질문자가 그 사람을 배신한 셈인 거예요.”

진짜 이상한 질문이네요." “(질문자 웃음) 그 분의 도움으로 제가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많은 도움을

“네.” “을이 갑한테 대들면 갑이 배신감을

“그런데 저는 그 정도의 배신이 아닌 데 오해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느낄까요, 안 느낄까요?”

내가 참회해서 내 속에 있는 답답함을 풀어버리면 나중에 그분이 전화해도 내

전에 저 때문에 섭섭하셨죠? 죄송합니 다.’ 이러면 서로 풀리는 거예요. 그런데 그 분이 전화 안하면 나도 안 하면 돼요. 전화를 꼭 해서 ‘그분하고 이

“느끼죠.”

걸 풀겠다!’하는 것도 자기 고집이에요.

받아서 자리를 잡았어요. 여러 가지 보

“그건 질문자의 생각이죠.(스님 웃음,

“그래요. 그래서 생긴 너무나 자연스

정말 내가 그분을 아끼고 사랑한다면 그

살핌을 주시고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

질문자 웃음) 질문자는 그분을 도와준

러운 현상이에요. 질문자가 도움을 준

분이 싫다는 걸 존중해서 기다려줘야죠.

아서 저도 자존감을 회복하고 사회생활

게 아니잖아요. 사회에 자리 잡도록 여

사람한테 어떻게 큰 것도 아니고 소소한

그러니까 그렇게 기도를 하면 좋겠어

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는데, 제가 생

러 가지로 도와줬는데 별 거 아닌 걸 갖

걸 가지고 따지고 자꾸 덤벼요? 큰 거라

요.”

각하기에는 아주 작은 문제로 의견 대립

고 자기 고집을 하니까 ‘아이고, 내가 사

면 오히려 또 모르겠는데 그렇게 도움을

이 되고 그때부터 저를 오해하기 시작하

람을 잘못 봤구나. 무엇 때문에 8년씩이

받았으면서 소소한 걸 갖고 자기 고집대

면서 여러 가지 문자나 대화를 다 거부

나 이런 인간을 도와줬나’ 싶어서 끊어

로 하면 어떡해요?”

하고 그냥 일방적으로 인연을 끊자는 문

버린 거지요.”

“네...”(질문자 웃음, 청중 웃음)

자를 보내왔어요. 제가 자리 잡을 때까

“네...(질문자 웃음, 청중 웃음) 그런데

“교회 나가요?”

지 7, 8년 동안 자상하게 대해주던 모습

제 말을 조금 들으면 오해가 풀릴 것도

“아뇨.”

은 오간데 없고 일방적으로 ‘인연 끊자’

같은데...”

“‘내 눈의 대들보는 못 보고 남의 눈의

“네, 감사합니다.”(청중 박수) “사람이 만날 때와 헤어질 때는 모습 이 같은 게 정상이에요, 다른 게 정상이 에요?” “다른 게 정상이에요.”(청중 대답) “똥 누러 갈 때 마음하고 똥 눈 뒤의 마음은 같아요, 달라요?”

이런 식으로 막말을 해가면서 문자를 보

“질문자 말을 들을 이유가 뭐가 있어

티끌만 본다’ 는 성경 구절과 지금이 똑

“달라요.”(청중 대답)

내왔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헷갈립니다.

요? 질문자는 도움을 계속 받아야 하니

같은 상황이에요. 그러니 어떻게 생각해

“예, 다른 게 나쁜 게 아니에요. 다른

그 동안 그분이 저를 대했던 모습과 이

까 오해를 풀고 싶겠지만, 그 사람은 도

야 할까요? ‘아이고, 내가 그분을 좀 섭

게 정상이에요. 마음이란 건 그렇게 그

번에 그런 막말 문자를 보냈던 모습 중

움을 준 사람이잖아요. 도와줘봤자 상대

섭하게 했겠구나. 나는 작은 거라고 했

때그때 따라 달라요.”

에서 저에 대한 그분의 생각은 어떤 게

가 배신하니까 ‘그 인간하고 더 이상 말

지만 그분 입장에서는 그동안 그렇게 도

‘상처를 받았다, 배신당했다’는 말을

진짜일지 정말 답답하고, 대화를 거부하

하고 싶지 않다’ 이렇게 생각했겠지요.”

와줬는데도 너무 따지니까 섭섭하게 생

흔히 하는데 정말은 어떠한가? 살펴볼

각돼서 저랬구나. 아이고, 죄송합니다.’

수 있는 대화였습니다.

시니까 제가 어떤 변명이나 얘기할 수

“그런데 저는 7,8년 동안 그런 모습을

휴스턴 정토회 법회 안내 삶 속에서 느끼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명쾌한 해법을 제시하는 법륜스님의 영상 강연을 통해 내 안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자리입니다.

내용: 장소: 시간: 문의: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영상 강연 휴스턴 한인회관 2층 C211호 매월 첫번째 일요일과 세번째 일요일 오후 2시 832-367-1329, houston@jungto.org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은 유튜브, 카카오톡 스님의 하루, 팟캐스트, 희망편지 앱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www.jungtosociety.org - www.facebook.com/jungtosociety - www.youtube.com/user/jungtosociety

안드로이드 play store와 아이폰 app store에서 법륜스님의 희망편지를 검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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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3, 2018

(713)827-0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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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3, 2018

(713)827-0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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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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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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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3, 2018

제17대 중남부한인회 연합회장 당선공고 과정에 관한 선관위의 입장 지난 3월24일(토)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정기총회및 회장 선출을 위한 경선은 1표차라는 박빙의 결과로 끝났습니다. 그 후 김진이 후보측은 정회원 자격의 논란이 있는 몇명의 회원이 투표에 참가한 것이 발견되었고 이로 인해 선거의 결과가 왜곡되었기 에 이번 선거는 무효라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선관위에 전달하며 이의 를 제기하였습니다. 이러한 김진이후보의 이의 제기에 대해 김만중후보측은 공정하게 치뤄진 선거결과에 대한 발목잡기라는 주장과 함께 선거 결과에 대한 명백한 불복 행위라는 입장을 전해왔습니다. 이에 선관위는 김진이 후보측의 이의 제기가 성립되는지의 여부에 대한 검토는 물론 김만중후보측의 주장도 함께 논의할 필요성이 있 다는 입장을 정리하였습니다. 수 차례의 논의를 거치면서 선관위 자체의 결론을 내리기 전 양 후보측이 원만하게 타협하는 것이 중남 부연합회의 파국을 막는 최선의 선택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중재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러한 과정끝에 김진이후보측은 중남부연합회의 화합과 단결이라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이의 제기를 철회할 것을 약속하였고 김만중 후보측은 이에 화답해 향후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회장 선거제도에 관한 투명한 절차를 확립할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선관위 역시 이번 회장 경선을 거치면서 드러난 몇가지 문제점은 반드시 해결되어야한다는 권고와 함께 이번 사태가 파국으로 치닫지 않도록 서로의 입장에서 한발씩 물러서며 양보의 미덕을 보여주신 두 분의 후보님들께도 심심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제17대 중남부한인회연합회 선거관리위원회 전수길 위원장및 선관위 일동


Central

Texas/Mexico

Page 7 | APR 13, 2018

센트럴 텍사스/멕시코뉴스 어스틴의 봄을 노래하다

어스틴코리안하모니 봄 정기공연 성황리에 마쳐

지난 7일 (토요일) 저녁 7시, 어스틴코 리안하모니의 봄 정기공연이 어스틴 동 양선교 교회에서 성황리에 치뤄졌다. 어 스틴코리안하모니는 8년전 만들어진 어 스틴 유일의 한인 클래식 합창단이며 음 악을 사랑하는 한인들의 순수한 마음이 모여 같이 노래하며 음악 실력을 키우는 단체로 성장했다. 어스틴 유일 한인 합창단의 정기공연 인 만큼, 160여명의 한인동포가 참석하 여 공연 15분전 행사장은 이미 가득찼 다. 강승원 어스틴 한인회장의 축사로 본

격적인 행사가 시작되었다. 이어 Grace Lee(어스틴 은혜 부동산 대표) 단장이 합 창단과 이번 공연에 대한 소개를 했다. 행사는 총 두 개의 파트로 나누어 진행 됐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청산에 살리 라: I will live in blue mountain’ 를 시작 으로 ‘산유화’, Nella Fantasia’, ‘Oh happy Day’, ‘Sing Sing Sing’ 등 템포 있고 리듬 감 있는 팝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국수나 한 그 릇 하러 가세’, ‘불고기’, ‘엿사시오’, ‘잊을 수 없네’, ‘위대한 희생’ 등 동포들에게 고

국의 짙은 향수를 전할 수 있는 노래들이 주를 이뤘다. 몇몇 동포들은 공연 중간중 간 눈시울이 붉어졌고 눈물을 닦는 관객 들도 있었다. 특히나 이번 행사는 UT에서 공부하고 있는 이승희 박사와 박보금 박 사가 직접 지휘와 반주를 담당하여 수준 높은 공연을 이끌어 냈다. 행사가 끝나고 곧 이어 저녁만찬 시간 이 이어졌으며 많은 한국 동포들이 서로 의 안부를 묻고 교류할 수 있는 의미 있 는 시간을 가졌다. Grace Lee 단장은 “너 무 뿌듯한 순간이였다. 많은 분들이 와주 셔서 축하해주신 것 감사 드린다. 단원들 과 더 열심히 하자고 다짐했다. 후원해주 신 분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 후원이 없 이는 이런 봉사 단체가 운영되기가 힘들 다. 물질로 마음으로 도와주신 분들의 힘 이 컷다. 다시 한번 와주신 분들에게 감사 의 말씀을 드린다. 내년에는 더 좋은 노래 와 프로그램으로 찾아뵙고 싶다. 외국분

들도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연락을 주시 는 분들이 있다. 문화와 언어를 초월하여 음악으로 하나되는 자리였다고 생각한다. 또 우리 합창단은 상시로 회원을 모집하 고 있다. 관심 있으신 분은 언제든지 내게 연락 부탁 드린다.” 라고 그 동안의 소회 를 전했다. 공연에 참석한 주인영(26)씨는 “나는 어릴 때 이민와서 한국을 모른다. 한국 문 화도 모르고 한국말도 서툴다. 한국 팝을 들어볼 기회는 왕왕 있었지만 오늘처럼 한국의 가곡이나 전통 있는 음악을 들을 기회는 사실 없었다. 신기하기도 하고 공 연이 너무 멋지다. 감동적인 공연이였다’ 라고 공연을 본 소감을 전했다. 어스틴코리아하모니는 또한 이번주 토 요일 한인문화회관에서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5월 1일 State Hospital에서 공연 을 가진다. <김우진 기자>

의 할 수 있으며 건강검진이 열리는 곳 은 11813 N. Lamar Blvd, Austin, TX

78753 이다. <김우진 기자>

한인문화회관에서

무료 건강검진 행사 열린다 21일 누구나 참여 가능 오는 4월 21일 (토요일, 오전 10:30 부터 오후 1:30까지 한인문화회관에 서 무료 건강 검진 행사가 예정되어 있 다. 본 행사는 어스틴 한인문화회관에 서 개최하는 행사로 UT약대 관계자들 이 다양한 항목의 건강 검진을 제공한 다. 이번 행사는 연령에 상관없이 참여 를 원하시는 모든 분들을 대상으로 진 행되며 혈당, 콜레스테롤, 혈압, 체지

방, 시력, 당뇨 검사 등 다양한 검사가 제공된다. 기타 준비물은 필요치 않지 만 당뇨 검사를 원하시는 분들은 당일 공복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나 환절기 를 맞아 감기 및 알러지가 심한 분들은 이번 건강검진행사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사항은 어스틴 한인문화회관 강춘자 (512-589-5057) 회장에게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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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ral Texas/Mexico

APR 13, 2018

|센트럴 텍사스/멕시코뉴스|

어스틴의 과학 꿈나무를 발굴하다

국제 수학경시대회 열려…

지난 7일(토) 재미 한인 과학 기술 자 협회가(National Mathematics and Science Competition) 주최하는 국 제 수학경시 대회가 어스틴에 위치한 “Webb Midddle School”에서 열렸다. 재미 한인 과학 기술자 협회는 1968

년 9월 Battelle 연구소에서 열린 한국 과학기술연구소 심포지움에서 김영배 교수가 재미 한인 과학자들의 협조 연 구를 위한 조직체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 계기가 되어 1971년 12월 11일 Washington D.C에서 첫 모임을 시작

[전문가 컬럼] 송혜영 아름다운, 요즈음의 광경입니다. 저는 Cook-Walden Capital Park & Funeral Home에서 PreArrangement Specialist로 한인 커뮤 니티에 도움을 드리고자 일하고 있는 상담사 송혜영 (Helen Song) 전도사 입니다. 안녕하세요? 어느새 4월입니다. 어느 시인은 4월을 ‘잔인한 달’이라 노래하지만 여기저기 피어있는 이름모 를 야생꽃들이 한데 어우러져 바람에 살랑이는 모습을 보면 자연의 모든 창 조물을 통해 인간을 사랑하시는 그 분 의 숨결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텍 사스를 상징하는 보라 빛 불루바넷은 모든이들의 눈길을 사로 잡을 정도로

앞으로 지면을 통해서 그동안 저의 도움을 받으며 미리 장례 절차를 준 비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자 합니다. 독자 여러분들께서는 여 러가지 다른 상황 가운데서 자신 혹 은 사랑하는 가족의 장례를 침착하 게 준비하신 분들의 경험을 들으시면 서 더 늦기 전에, 건강하실 때에 본 인 혹은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잘 준 비 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였다. 이번 수학경시대회는 오후 1시에 등 록 및 접수를 시작하여 1:45분에 일제 히 시험이 시작되었다. 또한 4~8학년과 9~11학년으로 나눠져 각각 60분, 90 분 동안 시험이 치러졌다. 예년과 마찬 가지로 어스틴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많은 재학생들이 참여하였다. 경시대 회 결과에 따라 우수한 성적의 학생들 에게 상금 및 주지사상, 시장상, 총영사 상 등 대외상이 수여되는 만큼 학생들 의 경쟁이 매우 치열했다. 행사의 전반 적인 진행을 도운 금소윤(UT 토목공학 박사과정) 학생은 “현재 수학경시대회 를 준비한지 3년째인데, 3년전에는 모 든 것이 처음이라 무엇을 도와야 할지 몰랐었는데, 이제는 3년째 같은 일을 하고, 함께 준비하시는 분들도 경험이

오늘은 Cook-Walden에서 드 리는 혜택 중 하나인 TRPP (Transportation Relocation Protection Plan)을 소개해 드리겠습 니다. 만약 여러분께서 혼자나 아니면 가 족과 함께 한국이나 다른 나라로 여 행을 가셨는데 그곳에서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하셨을 경우 시신을 이곳으 로 모셔와야 한다면 어떻게 하셔야 하는지 알고 계시는지요? 또한 가격 은 얼마나 드는지, 누가 이 일을 맡아 서 해 줄 수 있는지 등등.. 한번 생각 해 보셨는지요? TRPP에 가입하시면 이 모든 문제 를 전화 한통으로 간단히 해결해 드 립니다. 현재 가격으로 한국에서 시신을 이곳으로 모셔오는데 드는 비용은

쌓여서 매년 더 편하게 준비를 하고 있 다. 매년 시험을 치러 오는 친구들이 있 다. 매년 친구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 면 뿌듯하고, 시험시간에 최선을 다해 서 시험을 치고, 그에 대해 좋은 결과를 얻어 기뻐하는 모습이 아주 뿌듯하다” 라고 소회를 전했다. 특히나 이번 행사에서는 단순히 수학 경시대회 뿐만 아니라 다양한 초청 세 미나가 함께 열렸다. 경희대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중인 오창식 교수가 “식물과 병원세균간 줄 다리기”라는 제목으로 세미나를 진행 하였으며 Westlake 고등학교의 이현미 교사가 “어스틴에서 우리 아이 중고등 학교 보내기”라는 주제로 학부모들에 게 진학관련 상담 및 세미나를 제공 하 였다. $10,000 중국에서는 $20,000 일본에 서는 $11,500 유럽에서는 나라에 따 라 $5,500 - $10,000 입니다. 그러나 TRPP 가입비는 일 인당 단 $499 이며 가입시 한번만 지불하시면 됩니다. 어스틴에서 75 마일 이상 떨 어져 있는 곳이면 어느 곳이든지 해당 이 됩니다. 만약 여러분께서 어스틴을 벗어난 다른 도시를 자주 다니시거나 또한 다 른 나라로 여행을 즐겨 하시거나 아니 면 일년에 한 두 차례 한국을 방문하 고 계신다면 TRPP는 여러분께 꼭 필 요한 보험입니다. TRPP는 장례 절차와는 상관없으며 가족 수와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든지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원하시는 분은 지금 512-947-9960으로 전화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Central Texas/Mexico

APR 13, 2018

코 리 아 월 드 | A9 |

|센트럴 텍사스/멕시코뉴스|

김상일 대사, 멕시코 연방 경찰청장 면담

멕시코 동포와 진출 기업에 대한 치안 강화 당부

한인회/한글학교/한인회관 운영회, 화합의 목소리를 기대하며…

한인회와 한글학교 및 한인회관 운영위원회가 오는 4/15(일) 발전 적인 방향의 만남을 가질 것으로 관계자는 전했다. 서로의 입장만 주장하며 해결 의 기미 없이 평행선을 달리던 3 개 단체가, 이제는 대사관 및 동포 사회의 목소리에 귀 기울 이며 한

발씩 물러 서는 모습이다. 그동안 첨예하게 대립돼 왔던 한인회관 소유권/운영권, 한글학교 교장 임 명건 그리고 하나교회 임대건 등 이 모두 순조롭고 원만하게 해결 되어 동포사회의 발전에 앞장서 고 진정한 구심점이 되어 주기를 기대한다.

지난 4/5(목). 김상일 멕시코 대사 는, 멕시코 연방 경찰청장 접견실 에서 Manelich Castilla Cravitto 연방 경찰 청장을 만나 우리 국민과 진출기업 들 에 대한 치안 강화를 당부하는 한편, 향 후 대사관과 연방 경찰 간 우호적인 협 력 관계를 지속적 으로 발전 시켜 나가 기로 하였다.

과 연방 경찰 간 직접적인 정보 공유및 체제를 확대하는 등 우리 국민과 기업 의 안전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 다고 답 하였다. 대사관에서는 올해 들어 이메일 해킹 을 통한 금융사기 주의를 언론과 대외 공관 및 한국 기업에 알리며 교민들의 피해를 막도록 하였다.

Manelich Castilla Cravitto 연방 경 찰청장은 경쟁력이 강한 한국 기업들 과 소 상공인 들이 고용을 창출하며 발 전적 으로 기여 하고 있다는 점에 공감 을 표하며, 치안 문제에 있어서 대사관

또한, 멕시코 대선이 올해 7/1(일)로 다가 오면서, 과거에도 그랬듯이 대선 정국에는 대중이 밀집한 장소나 야간업 소 등 출입을 자제하는 것이 안전에 도 움이 된다고 전하였다.

한-멕 산학 협력, Mexico 축산 1위 업체 Keken, 한국 숭실대서 특강

멕시코 농,축산 업계 Keken 의 수 출 총괄 책임자 루이스 알베르토가 숭실대 에서 국제 비지니스 등을 주 제로 특강을 진행 했다. Keken 은

멕시코 수출 기업 최고상을 수년 째 수상하고 있는 현지 농,축산 분야 1 위 회사며, 한국,일본,미국,캐나다,중 국,칠레 등으로 돈육을 수출하고 있 다. 멕시코 유수의 기업인 “Kuo” 그 룹의 계열사 중 하나 이다. 이번 특강 에서는, Keken 의 비 지니스를 간단히 소개하고 국제 비 지니스 전략 등에 대해 강의를 하였 다. 강의 내용은 직,간접 경로를 통 한 입구 전략 / 마케팅 믹스를 활용 한 판매 / 수출 전략에 따른 위험 요 인 등 이었는데, 글로벌 기업인 으 로서 당면한 문제를 효율적 으로 해 결 할 수 있는 기업 전략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쉽게 풀어 냈다는 게 숭실대 측의 설명 이다.


Central Texas/Mex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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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3, 2018

|센트럴 텍사스/멕시코뉴스|

한국의 기업문화와 멕시코 근로문화

전문가 기고

- 역사에서 문화를 묻다 2 엄기웅 멕시코 Mundus Apertus 법무법인 대표 변호사 고려대 정치학사 / 서울대 경제석사 멕시코 UNAM대 법학사 (논문과정 수석졸업) 현, 멕시코 Mundus Apertus 법무법인 대표 변호사 연방대법원 승인 유일 통번역사

지난 호에서는 한국의 기업문화에 대해서 살펴 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멕시코 근로문화의 특성이 무엇인 지 알아보고, 한국인 관리자들이 이 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을 헤아려 보 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노무 관리의 본질 한국 제조기업이 멕시코에 진출한 이유는 크게 두가지이다. 하나는 미 국이란 거대한 소비시장과 인접해 있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생산성 이 좋기 때문이다. 생산성을 좋게 만 드는 주요 요인은 저렴한 인건비이 다. 따라서, 우리 기업들은 생산성의 핵심 요소인 노무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멕시코의 근로문화는 한국의 그것과 다른 점 이 있기 때문에 한국인 관리자와 멕 시코 근로자간에 갈등이 발생한다. 문화 차이가 문화 충격으로, 문화 충 격이 노사 갈등으로, 노사 갈등이 노 무 분쟁으로, 노무 분쟁이 노무 소송 으로 악화되곤 한다. 따라서 이러한 악화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문화 차 이를 문화 충격으로 만들지 말고, 문 화 차이에 대한 이해로 끝낼 수 있 다면 가장 좋다. 무엇을 해야 할까?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한국 인 관리자는 멕시코의 근로문화를, 멕시코 근로자는 한국의 기업문화 를 이해하고 서로가 받아들이려는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다. 멕시코의 근로문화 멕시코의 근로문화에 대해 알아보 자. 멕시코는 삼색문화를 가지고 있 다. 삼색문화란 기원전 1500년부터 기원후 1521년까지의 식민지 전 문 화, 1521년부터 1821년까지의 식민 지 문화, 1821년 이후 식민지 후 문

화를 말한다. 하나씩 살펴보겠다. 첫째, 식민지 전 문화는 한마디로 용맹함이라고 할 수 있다. 고대 마 야, 톨텍, 아즈텍인들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다. 신에게 가는 길은 죽음을 통해서만 가능했기 때문이 다. 영화 ‘코코’로 유명해진 멕시코 망자의 날 축제도 이러한 멕시코인 의 죽음과 사후세계에 대한 생각을 잘 보여주고 있다. 매년 11월 1일은 로마 카톨릭에 서 정한 모든 성인의 날, 즉 만성절 이다. 전례력에 축일이 별도로 지정 되어 있지 않은 성인들을 기억하는 날이다. 멕시코에서는 만성절 행사 도 크게 치르지만, 그 다음날이 전 통적으로 더 중요하다. 11월 2일이 되면 가족과 친지들이 조상의 무덤 앞으로 먹을 것을 챙겨서 삼삼오오 모여든다. 그리고, 노란 국화 꽃, 해 골 장식, 예쁜 종이 문양을 곁들인 음식으로 제삿상을 만들고, 밤을 세 워 이야기 꽃을 피운다. 만수국 (셈 파수칠, Cempasúchil)이라고 불리 는 볼륨감 있는 노란 국화 꽃은 이 승과 저승을 연결하는 통로이므로 이 의식에서 빠질 수 없다. 우리가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결코 이 세상에서 죽는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고, 저 세상의 삶이 기다리고 있다는 멕시 코인들의 믿음과 신화체계이다. 식 민지 전 멕시코인들은 만성절은 몰 랐지만, 망자의 날은 매우 소중하게 그리고 매우 친근하게 치러왔다. 그 날이 되면, 저승에 계신 조상들이 만수국으로 만든 다리를 타고, 이승 으로 넘어와 자신을 기억해주는 이 들과 함께 보낸다고 믿었다. 죽음은 끝이 아니었다. 어떻게 죽느냐가 더 중요했다. 따라서, 대의명분을 가지 고 용맹하게 죽는 것은 신에게 가는

행위였기에 결코 슬픈 일이 아니었 다. 안타깝게도, 최근 횡행하는 마피 아의 잔혹한 폭력성은 죽음에 대한 용맹함이 잘못 발현된 측면으로 이 해하면 좋을 듯 싶다. 둘째, 식민지가 남긴 문화는 크게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강한 자 존심, 책임 회피 성향, 숙명주의 이 다. 강한 자존심이란 열등감을 감추 고 드러내지 않기 위한 방법으로서 속마음을 외부인에게 드러내지 않 는 문화를 말한다. 식민지 300년 동 안 새롭게 탄생한 인종인 메스티조 들은 항상 이등국민, 피지배자로 살 아왔기에 뿌리깊은 열등감이 마음 속에 존재한다. 하지만, 겉으로는 이 를 감추기 위해 근거없는 자존심으 로 포장하게 되었다. 이러한 방어기 제를 강압적으로 해체하는 순간 멕 시칸들은 이제 더이상 지킬 것이 없 기 때문에 무섭게 폭발하게 된다. 마지막 남은 알량한 자존심이라고 해야할까? 우리 한국인 관리자들은 이 점을 명심해야 한다. 따라서, 실수한 멕시코 직원을 나 무랄 때도 직원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켜주면서 둘만의 공간에서 사무 적으로 혼내는 것이 중요하다. 언성 을 높이거나, 삿대질을 하거나, 서류 철을 탁탁 내려치면 안된다. 조용히 본인의 업무상 잘못만을 지적하면 된다. 물론 어렵다. 특히나 자신의 잘못을 부인하는 태도앞에서는. 그 래도 마음속에 참을 인자를 새기면 서 부처가 된 마음으로 조곤조곤 업 무상 과실을 지적해야 한다. 책임회피성향이란, 식민지 시기 에 농노 내지 노예처럼 살았던 원주 민과 메스티조들의 생활 습관에서 비롯된다. 스페인이 다스렸던 4개 의 부왕령, 2개의 카피타니아, 여러 개의 프로빈시아, 인텐덴시아 중에 가장 혹독한 지배와 수탈을 했던 곳 이 현재의 멕시코인 신 스페인 부왕 령 (Virreinato de Nueva España) 이다. 아마도, 첫 식민지였고, 광물 과 농산물이 풍부했으며, 카스티야 공국의 스페인 식민 정책이 다른 공 국에 비해 더 엄격했던 점도 있었을 것이다. 이러한 혹독한 수탈 문화는 언어에도 영향을 미쳤다. 같은 중남 미라도 멕시코 지역에서만 쓰는 독

특한 스페인어가 있는데, 상대방의 말을 잘 못 알아들었을 때, 중남미 국가에서는 꼬모? (Cómo?), 뻬르 돈? (Perdón?)이라고 하지만, 멕시 코에서만 만데? (Mande?)라고 한 다. 꼬모나 뻬르돈이 ‘뭐라고?’, ‘다 시 말해줄래?’ 의 뜻인데 비해 만데 는 하인이 주인에게 하는 ‘잘 못들 었으니 다시 명령을 내려주십시요’ 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 마찬가지로, 멕시코에서만 유독 메일을 마무리 할 때, 아 수스 오르 데네스 (A sus ordenes!)는 맺음말 을 잘 사용하는데, 이 뜻은 ‘(주인 님), 언제든 명령만 내리십시요’라 는 뜻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언어 습관에서도 볼 수 있듯이, 당시에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순간 가차 없이 죽임을 당하는 경우가 많았고, 따라서 어떻게 해서든 자신의 잘못 을 부인하고 회피하는 비겁한 문화 가 형성되었다. (앞서 말한 용맹한 죽음과는 거리가 있으므로 이런 식 의 죽음을 멕시칸들은 원치 않았 다.) 공장의 멕시코 직원이 훤히 보이 는 거짓말을 뻔뻔하게 해대는 것을 보고, 한국인 관리자들은 혀를 내 두른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 서를 구하는게 올바른 방법인 우리 의 유교주의 문화와는 너무 맞지 않 기 때문이다. 이제는 멕시코인들의 거짓말 하는 버릇이 이러한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있음을 알았으니, 화 만 내기보다는 이들의 불쌍하고 아 픈 과거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한다 면 내 속이라도 차라리 편하지 않을 까? 실망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지 속적인 교육과 대화를 통해 한국적 인 기업 문화를 알려줄 필요가 있 다. 마지막으로 숙명주의 (말린치스 모, Malinchismo)를 들 수 있다. 숙 명주의부터는 다음 호에서 설명을 이어 나가기로 하겠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 란다. 언제든 의견 또는 건의할 내 용이 있으시면 메일 abelkium@ gmail.com으로 연락 바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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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단체 어스틴 한인회......................................512 442 4217 어스틴 한인문화원...............................844 415 4173 ............................................................512 953 8952 민주평통 어스틴 지회...........................512 619 2344 어스틴 노인회......................................512 589 5057 어스틴 한국학교...................................512 673 8508 어스틴 상공회......................................512 773 0001 어스틴 한인교회 교역자협의회.............512 671 9669 어스틴 해병대 전우회...........................512 785 9719 어스틴 부녀회......................................512 791 5017 어스틴 축구회......................................512 784 4031 어스틴 골프회......................................512 653 1668

AUSTIN

변호사

한인단체 및 업소안내 김원영 변호사(교통사고 전문)..............512 963 7135 김기철 변호사 .....................................512 230 2416 리차드 정 변호사..................................512 419 9288

병원 / 치과

한인교회 늘푸른교회...........................................512 371 7700 운드락 한인장로교회............................512 671 9669 어스틴 동양선교교회............................213-326-3338 어스틴 제일장로교회............................512 339 3538 어스틴 보배교회...................................512 663 5981 어스틴 한인장로교회............................512 454 1727 어스틴 한인교회...................................512 372 9863 어스틴 한인천주교회............................512 835 9595 어스틴 한인침례교회............................512 443 2448 어스틴 연합감리교회............................512 296 9625 어스틴 한인펠로우쉽교회.................... .512 554 4820 어스틴 새 교회......................................512 689 5821 어스틴 큰빛장로교회............................512 784 8545 예수찬양교회.......................................512 301 5959 예랑장로교회.......................................512 461 3664 임마누엘 어스틴 교회...........................512 670 1413 좋은교회..............................................512 803 0080 주님의교회...........................................512 465 9191 하이드팍 침례교회...............................512 645 8386

텍사스 종합치과...................................512 257 2828 박린다 안과..........................................512 328 0015 이상협 종합치과...................................512 716 1700 한상철 가정주치의...............................512 459 3177

보험

삼성부동산(지주환)..............................512 590 0588 서영희 부동산......................................512 415 9851 서지원 부동산......................................512 567 3142 윤은정 부동산......................................512-299-8550 조아 부동산(수지 강)............................512 695 1481 조성래 부동산......................................512 773 0001 제니퍼리 부동산...................................512 698 6082 제이슨 장 부동산..................................512 576 1128 JSP Reality(박재성) . ............................512 736 3317 Lee 부동산(이상림)..............................512 799 1056

식당

서울 레스토랑 & DK Sushi Bar.............512 326 5807 소문난 집..............................................512 323 0153 아지신(Ajishin).....................................512 297 2758 엘 푸에고 불고기 타코..........................512 821 9888 오다꾸 스시..........................................512 834 9304 오사카 만선..........................................512 918 8012 우미야..................................................512 257 0888 이즈미(IZUMI) 스시..............................512 328 3333 코리아 하우스......................................512 458 2477 코리안 그릴..........................................512 339 0234 코리엔테 퓨전 한식당...........................512 275 0852 투게더 레스토랑...................................512 821 3388 해운대 갈비(구 신라)............................512 453 4111 후난중국식당.......................................512 443 8848 Buffet Palace.......................................512 892 1800 Burger Tex II- Planet............................512 477 8433

건축 / 리모델링 식품

뷰티풀 루팅(지붕수리)........................ .512 963 7135 성조 건축..............................................512 773 0001 유목수..................................................512 296 3449 Tidy Enterprise lnc...............................512 490 6642

냉동 / 에어컨 / 히팅 GN World............................................512 228 2476

미용 / 이발 부동산

약국

김스헤어살롱.......................................512 420 8773 두리 머리방..........................................512 302 0880 애니 미용실..........................................512 451 2888 앤더슨 이발관......................................512 302 0331 CNN 미용실.........................................512 300 0972 LJ 이발관..............................................512 371 1312 Sportsman Barber Shop.....................512 789 9870

그레이스 리 은혜부동산.......................512-945-7286 강태원 부동산......................................512 796 5264 김세규 부동산......................................512 947 5599 김진 부동산..........................................512 351 1883 민금사 부동산......................................512 496 2229

아리랑 식당..........................................512 454 6364 제일회간(이찌방).................................512 458 3700 조선갈비..............................................512 419 1400 하나비 스시바......................................512 407 9000 화원.....................................................512 917 4681 게이샤 스시..........................................512 480 2211 노쓰 후난..............................................512 837 2700 만나식당..............................................512 323 0635 미도리..................................................512 257 1411 미카도 스시바......................................512 833 8188

이약국..................................................512 835 0200

자동차 정비 Q자동차...............................................512 469 7888 출장 자동차 정비(Mr. 박).....................512 590 1591 PH 자동차 정비소.................................512 238 1300


| 18A | KOREA WORLD

Austin / Killeen 한인단체 및 업소안내 엔탑 아카데미......................................512 453 9920 Berkeley2 Academy............................512 968 7571

한의원

기도원 갈멜산기도원.......................................254 634 7050 엠마누엘기도원....................................254 692 1855

꽃집 샤론의 꽃..............................................254 690 4005 Flowers Touch.....................................254 680 7773

부동산 김동수 부동산......................................254 681 0070 권광희 부동산......................................254 681 5966 김미향 부돈산......................................254 319 7263 김윤희 부동산......................................254 681 4989 김현옥 부동산......................................254 681 4353 다나 김 부동산......................................254 371 3018 박윤주 부동산......................................254 702 4325

사찰 냉동 / 에어컨 / 히팅 영에어콘..............................................254 690 8016

영원사 .................................................254 554 7770

식당

동산한의원...........................................512 459 6499

노래방 회계 / 세무

R&B 노래방..........................................254 630 3630

미용실 / 이발관 영 미용실 .............................................254 526 8585 이스트게이트 이·미용실...................... .254 526 2191 J & L BEAUTY SALON........................ .254 634 6929 Killeen Barber Shop.............................254 526 0049

코리아나 식당......................................254 628 0338 고바우 식당..........................................254 526 3065 멍게집..................................................254 634 2333 옛고향 식당..........................................254 526 7555 오리엔탈 치킨......................................254 634 3315 오복정..................................................254 526 7347 코리언 키친..........................................254 634 8172 CHOPSTICK.........................................254 200 0022

식품점 오마트..................................................254 519 0888

자동차 판매

변호사

현대자동차(최용준)..............................512 663 4483 메트라이프 보험...................................210-421-1724

전자제품 수리

Killeen

레스큐 일렉트로닉스............................512 444 1212

전화 / 휴대폰 한인단체 크리켓 버넷..........................................512 467 8100

정수기 웅진코웨이...........................................512 586 5750

제과점 어스틴 뚜레쥬르...................................512 373 8080

척추신경전문병원 에이스 카이로프랙틱............................512 339 1888

태권도 / 마샬아트 세계무술원...........................................512 258 7373 Flying Tiger Martial Art........................512 899 8536 Tiger Jung's Martial Arts.....................512 238 6015

페인팅

킬린 한인회..........................................254 338 0363 킬린 상공회..........................................254 690 3334 킬린 한국학교......................................254 681 4989 킬린 골프회..........................................254 458 6239

한인교회 순복음 새빛교회...................................254 628 1116 예수사랑교회.......................................254 338 3027 한미은혜침례교회................................254 680 4691 성정하상바오로 천주교회.....................254 698 4110 G5 교회...............................................254 554 5514

가구 웨어 하우스 퍼니처 ..............................254 628 9088 퍼니처 월드..........................................254 519 0772

간판 / 네온사인 센츄리 사인..........................................204 526 8384

리스 페인트..........................................512 218 8083

학원 / 학교 Spartan Learning Academy................512 433 9612 몬테소리..............................................512 259 3333 이셉 아카데미......................................512 501 1121 어스틴 명문학원...................................512 797 5266

건축설계 용수건축..............................................254 634 7900 집수리 전문..........................................254 290 0809 SK 건축................................................254 200 1170

브루스 코크란 변호사.......................... .254 628 8887

자동차 바디 / 정비 에이스 타이어샵...................................254 554 8171 프로페인트바디....................................254 634 0021 Best Painting & Body...........................254 634 0505

병원 태권도 김정기 의료원......................................254 554 8668 양의탁 치과..........................................254 690 7997 윤현철 크리닉......................................254 616 2225 중앙종합치과.......................................254 519 2875 친치과 클리닉......................................254 699 9696 DELANEY 치과병원.............................254 618 5657 Scott & White......................................254 680 1200

보험 Farmers 조석원 종합보험.................... .254 526 4447

US 태권도 칼리지.................................254 690 3334

학원 / 학교 킬린운전학교.......................................254 526 6699 킬린한국학교.......................................254 681 4989

회계사 진원자 회계사......................................254 200 1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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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리 아 월 드 | 19A |


| 20A | KOREA WORLD

샌안토니오 메트라이프 보험...................................210-421-1724

San Antonio

간판

한인단체 및 업소안내 한인단체

융자

샌 안토니오 한인회...............................210-325-4444 민주평통 샌 안토니오 지회...................210-823-4591 샌 안토니오 한인 볼링협회...................210-884-2176

한인교회 샌안토니오 아가페 장로교회................210-653-1634 샌안토니오 예수사랑 장로교회............210-365-2869 샌안토니오 한마음 침례교회................210-680-6363 샌안토니오 순복음 한인교회................210-590-0191 순복음 사랑의 교회...............................210-378-9807 연합감리 교회......................................210-341-8706 온누리 교회..........................................210-653-2270 임마누엘 나사렛 성결 교회...................210-637-6573 임나누엘 한인교회...............................210-637-6573 주함께 교회..........................................210-973-2955 제일한인장로 교회...............................210-657-3057 한마음 침례교회...................................210-680-6363 한미장로 교회......................................210-945-9723 한인침례교회.......................................210-824-6070 형제침례교회.......................................916-500-1680

미용 / 이용

자동차 정비 양스 오토..............................................210-657-4013

태권도 KIM's Academy...................................210-653-2700

청소

식품 / 식당 한의원 경희 한의원..........................................210-832-0411

회계사 양재현 회계사......................................210-233-1833 조선자 회계사......................................210-348-0066

코퍼스 크리스티 한인단체 써니 미용실..........................................210-656-0502 윤 미용실..............................................210-590-6001

부동산

상공회..................................................361-387-4113

국화가든..............................................210-662-6699 명가원(캐더링 주문 받습니다)..............210-822-8846 킴스 갈비..............................................210-662-6699 아리랑..................................................210-650-3875 일송가든..............................................210-366-4508

병원(가정의학과)

코퍼스 크리스티 한인교회 한인 장로교회......................................361-356-6418 한인 침례교회......................................361-985-2262 천주교 공소..........................................361-991-3230

상가 에어라인 쇼핑센터...............................361-906-1024

식당 아카 일본식당......................................361-851-9191 YOSI....................................................361-980-0748

병원(치과)

태권도 최스 태권도..........................................361-853-2299 킥스 태권도..........................................361-857-5425

보험

광고문의 713-827-0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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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S/REAL ESTATE

구인/구직/매매/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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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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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못하는 게 ‘멜로’ 영화로 보여줄 것 많아”

박해진

“포부요? 제가 가장 못 하는 게, 그리고 자신 없는 게 바로 ‘멜로’입니다. (웃음)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게 너무나도 많아요. 앞으로 (꼭 주연이 아니어도) 좀 더 많은 작품을 통해, (특히 영화를 통해) 보다 다양 한 연기와 신선하고 새로운 면들을 보여드리고 싶어 요.” 유독 스크린에서는 볼 수 없었던 한류스타 박해진 (35)이 영화 ‘치즈인더트랩’을 통해 본격적으로 충무 로에 얼굴을 내민다. 오랜 기간 정상의 자리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지만, 아직 연기적으로는 많은 걸 보여 주지 못했다는 그, 배우 박해진의 변신 그리고 도전은 바로 지금부터다. 평소에도 감정의 기복이 그리 크지 않은, 웬만한 사 안에 크게 놀라거나 흔들림이 별로 없는, 자신의 선택 에 후회도 걱정도 그리 하는 법이 없는, 어떤 면에서 는 ‘유정 선배’를 꼭 닮은 그다운 모습이었다. “주로 드라마만 하다 영화 작업을 해보니 어떤가” 라고 물으니, “역시나 매력적인 장르다. 이런 저런 이 유로 여건이 닿질 않아 영화 작업을 할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해보니 더 욕심이 생기고 책임감도 강하게 느껴진다”고 답했다. “드라마는 보고 싶을 때 나만의 공간에서 언제든지 혼자 볼 수 있는 매력이 있는 반면, 영화는 돈을 주고 극장까지 가야 하다 보니 그렇게까지 관객을 이끌려 면 나란 배우가 보다 더 준비가 철저히 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중국 활동을 병행하다 보니 시간도 너무 부족했고, 이런 저런 핑계로 영화 작업을 많이 참여 못해 늘 아쉬웠는데 이제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요.” “영화를 통해 평소 보여주지 못한 걸 도전하는 경 우도 많은데, 그런 아쉬움이나 갈등은 없냐”라고 물 으니, “확실히 앞으로 보여줄 게 더 많다고는 생각한 다. 사실 난 달콤하고 오글거리는 ‘멜로’가 가장 자신 없고 또 잘 못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어떻게 보면 외적으로 보이는 모습이라든지, 평소 기부 활동 등으로 생성된 저의 이미지는 다소 모범적 이고 다정하고 부드러운 남자로 각인된 면이 않은데 사실은 안 그래요. 현실적이고 이성적이고 차가운 부 분도 없지 않고요. 특히 연기적으로는 오히려 더 남성 적이고 냉정한 역할에 더 자신 있다고 해야 할까요? 그런 부분에서는 영화를 통해 앞으로 다른 것들을 보 여드리고 싶죠. 그럴 수 있을 거라고 믿고요.” 그는 드라마에 이어 영화에서도 ‘완벽하지만 도무 지 속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유정 선배로 분해 또 한 번 열연을 펼친다.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외모는 물론 한층 업그 레이드 된 연기로 대체 불가의 유정을 완성해 작품 공개 후 호평을 받았다. “사실 한 편으로는 영화라는 장르에 덜컥 겁이 나

기도 했어요. 단독 주연이 아닌 멀티캐스팅의 한 구성 원으로 작품 안에 녹아들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있었 거든요. 영화 ‘치즈인더트랩’은 그런 의미에서 부담이 많이 됐죠. 캐릭터적으로도 얼마나 차별화 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지, 흥행이나 그 외 부분에 대해서는 얼마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걱정이 됐던 게 사실이고요. 하지만 준비하고 연기하면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했고, 최대한 후회가 남지 않도록 많은 분들과 함께 무사히 완주했기 때문에 이후의 결 과에 대해서는 하늘에 맡기고 있어요.” 정든 ‘유정 선배’ 캐릭터에 대해서는 “이젠 정말 아줄 때가 됐다”며 “마지막 대학생 연기가 아닐까 은데 부담을 걷어내고 캐릭터에 몰입해 연기하다 니 내 옷처럼 편했고, 오랜 기간 고민한 캐릭터인 큼 애정도 컸다.

놓 싶 보 만

가장 소중한 옷이긴 하지만 이젠 물려줄 때가 된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박해진 오연서 주연의 영화 ‘치즈인더트랩’은 모든 게 완벽하지만 베일에 싸인 선배 ‘유정’(박해진 분)과 평범하지만 매력 넘치는 여대생 ‘홍설’(오연서)의 달 콤 살벌한 로맨스릴러다.


Sports

스포츠

Page 24 | APR 13, 2018

마스터스 챔피언 패트릭 리드

“골프 클럽 내 맘대로…” 특정 브랜드와 사용 계약 안해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등 프로 선수들은 대 부분 특정 브랜드의 골프 클럽을 사용한다. 골프용품 업체들은 유명 선수가 자사의 클럽을 사용해 투어에 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매출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 이다. 따라서 업체는 경쟁적으로 거액을 주고 선수와 클럽사용 계약에 나선다. 선수들은 계약에 따라 그 업 체의 클럽만 사용해야 하고 다른 업체의 골프 클럽을

사용하면 계약 위반으로 거액의 위약금을 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명인열전’ 82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생 애 첫 그린 재킷을 입은 패트릭 리드(28·미국·사진) 는 ‘악동’이라는 별명답게 특정 업체의 클럽을 사용하 지 않고 있다. 한 업체의 클럽으로 만족할 만한 성적

을 얻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리드는 11일 CNBC와 인터뷰에서 “이 세상에서 14 가지 골프 클럽과 골프볼을 모조리 어떤 선수에게 딱 맞게 만들어내는 회사는 없다”며 “계약에 얽매이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그때그때 내 마음에 맞는 제품을 쓸 수 있다. 내가 마스터스를 제패할 수 있었던 원동 력 가운데 하나다”라고 밝혔다.

양키스, 40억 달러로 최고 가치 MLB 구단 선정 뉴욕 양키스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가치 있는 구단으로 뽑혔다. '스포츠 일러스레이티드' 등 현지 언론은 12일(한국시간) '포브스'가 선정한 메이저리그 구단 가치 순위 를 전했다. 그 결과, 양키스가 가치 총액 40 억 달러를 기록, 최고 가치 구단으 로 선정됐다. 양키스는 포브스가 이 조사를 진행한 지난 21년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1위에 올랐다. 양키스가 메이저리그에서 최고 가치 구단이라는 발표 결과에 이의 를 제기할 이들은 별로 없을 것이 다. 양키스는 월드시리즈 진출 40 회, 우승 27회를 기록했다. 1999시 즌 이후 매 시즌 시즌 관중 3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시즌에는 91승 71패를 기록 하며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으

며, 아메리칸리그에서 두번째로 많 은 315만 4938명의 관중을 유치했 다. 이번 시즌에는 총 1억 6570만 달러의 연봉 총액을 기록하고 있다. LA다저스가 30억 달러로 2위에 올랐다. 시카고 컵스(29억 달러), 샌 프란시스코 자이언츠(28억 5000만 달러), 보스턴 레드삭스(28억 달러), 뉴욕 메츠(21억 달러), 세인트루이 스 카디널스(19억 달러), LA에인절

스(18억 달러), 필라델피아 필리스 (17억 달러), 워싱턴 내셔널스(16억 7500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평균 가치 는 16억 45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7% 상승했다. 평균 수익은 5% 증가 했지만, 영업 이익은 17% 감소했다. 플로리다주를 연고로 하는 두 구 단, 마이애미 말린스와 탬파베이 레 이스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말린스 는 10억 달러로 29위, 레이스는 9억 달러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Sports

APR 13, 2018

코 리 아 월 드 | A25 |

|스포츠뉴스|

로마 구단주

"분수대 입수 사과, 보상으로 기부금 낼 것" 지만, 로마 시 자체에서 분수대 입수를 금하는 만큼, 그 역시 벌금을 피할 수는 없었다. 로마시는 지난 2015년 페예 노르트 서포터들이 라치오와의 UEFA 유로파리그 경기 이후 스페인 광장의 바르카차 분수 를 파괴한 이후, 분수대 다이빙 에 대해 통상 500유로(약 66만 원)의 벌금을 매기고 있다.

바르셀로나와의 UEFA 챔피 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일명 ' 로마의 기적'을 이룩한 AS 로마 구단주 제임스 팔로타가 경기 후 서포터들과의 세레머니 중 로마 시내 분수대에서 다이빙 을 한 것에 대해 벌금을 지급하 겠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판 테온 분수대 복원을 위해서도 기부금을 지급하겠다고 덧붙였 다. 팔로타 구단주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로마 시내 분수대에 서 다이빙을 한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사건의 배경은 이렇다.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로마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3-0으로 승리하며 1,2차전 합 계 4-4를 기록했지만 원정 다

득점에서 우위를 점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온통 축제 분위기였다. 1차전 잘 싸우고도 두 번의 자 책골로 1-4로 패했지만, 2차전 에서 이를 뒤집었다. 결과도 결 과지만, 내용에서도 로마의 압 승이었다. 경기 후 팔로타 구단주는 로 마 팬들과 함께 축제를 즐겼 다. 이 과정에서 팔로타 구단주 는 경기 전 공약대로 로마 시내 에 위치한 분수대에서 다이빙 했다. 팬들은 환호했고, 팔로타 구단주 역시 로마 승리를 자축 했다. 이후 팔로타 구단주의 분수 대 입수는 트위터를 비롯한 여 러 SNS를 통해 전파됐다. 승리 를 축하하는 세레머니는 좋았

이탈리아의 '디마르지오 닷 컴'에 따르면 팔로타 구단주는 "450유로(약 60만 원)라는 벌 금을 내게 해준 점에 대해 로 마 시장에게 감사하다. 너무나 도 흥분했고, 환상적인 밤이었 다. 분수를 수리하기를 꺼려한 다면, 누구라도 분수로 뛰어드 는 행위에 대해서는 독려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판테온 분수의 복원을 위해 23만 유로(약 3억 원)의 기부금을 내기로 결정했 다. 로마를 사랑한다면, 기꺼이 분수를 수리할 복원할 비용을 지급할 의사가 없다면, 분수로 다이빙 해서는 안 된다"며 자신 의 행동에 대해 사과하며, 이에 대한 보상으로 기부금을 내겠 다고 알렸다. 버지니아 라지 로마 시장 역 시 "우리는 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팔로타 구단주가 사과 했다. 그는 너무나도 흥분한 나 머지 분수에 뛰어들었다"고 말 했다.

美 언론 찬사

"류현진, 부진 딛고 화려한 부활" 1경기 만에 반등한 류현진(31·LA 다저스)에 대해 현지에서 칭찬이 쏟아졌다. 화려하게 부활했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고, 소속팀 감독도 최고의 투구였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류현진은 11일(한국 시각) 미국 다저스타디움에 서 열린 오클랜드와 인터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 해 6이닝 8탈삼진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쾌투를 펼 쳤다. 팀의 4-0 승리를 이끌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 다. 5회 2사까지 노히트노런 행진을 이을 만큼 완벽 했다. 힘있는 패스트볼은 물론 커터와 커브, 체인지 업 등 변화구도 예리한 각을 이루며 제구까지 더해 져 90개 투구수로도 6회를 소화했다. 올 시즌 첫 등판인 지난 3일 애리조나 원정의 아 쉬움을 훌훌 날렸다. 당시 류현진은 3⅔이닝 5피안 타 5볼넷 3실점 2탈삼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제구 난조와 구위 저하로 볼넷을 양산하다 무너졌다. 하지만 8일 만의 두 번째 등판에서 본연의 모습을 찾았다. 8일 샌프란시스코전 등판이 우천 취소 영향 으로 무산되고, 12일 등판도 알렉스 우드의 식중독 으로 하루 앞당겨지는 어수선한 일정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경기 후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8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이 엉망진창이었던 애리 조나전의 부진을 딛고 화려하게 부활했다"는 찬사 를 보냈다. AP통신도 "험난했던 시즌 출발과 달리 류현진은 오클랜드전에서 6이닝 동안 상대를 압도 했다"면서 "1회 맷 채프먼에게 볼넷을 내준 뒤에는 삼진 6개를 곁들여 13타자 연속 범타를 잡았다"고 활약을 조명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경기 후 "불펜과 우 리 모든 스태프를 쉬게 해줬다"면서 "최고의 피칭이 었다"고 칭찬했다.


Life

라이프

Page 26 | APR 13, 2018

머리 빠진다면 밥을 바꿔라! ‘현미, 수수, 조’의 효능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탈모에 좋은 음 식에 대한 관심이 높다. 탈모는 스트레스, 남성호르 몬, 지루성 두피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나는데, 모 발이 자라고 빠지는 발모 사이클에서 비타민과 미네 랄이 충분히 공급되어야 한다. 특히 유전성 탈모를 일 으키는 탈모 효소를 억제하고 발모를 촉진하는 성분 은 ‘구리와 아연’이다. 이러한 성분은 ‘현미, 수수, 조’ 에 풍부하다. 탈모에 반대로 피해야 할 음식도 있다. 탈모를 일으 키는 탈모 효소를 증가시키는 동물성 지방이 많은 기 름지고 당분이 많은 인스턴트, 가공식품이 대표적이 다. 전문가들은 탈모로 고민한다면 매일 먹는 쌀밥을 ‘현미, 수수, 조’로 바꾸어 보라고 조언한다. 탈모에 좋 은 영양소를 골고루 갖춘 발모밥, ‘현미, 수수, 조’의 효능을 알아본다.

현미 현미는 탄수화물 함량과 에너지양은 낮고 단백질, 지방, 미네랄과 비타민 B 등의 함량이 높다. 또한, 섬 유질이 풍부해 장의 운동을 돕고 중금속 등 유해물질 을 흡착해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싹을 틔운

발아 현미는 심혈관계 질환에 좋은 감마오리자놀, 신 경전달물질인 GABA 등 유용성분의 함량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소화흡수율도 높아진다. >> 탈모에 좋은 이유 식이섬유뿐 아니라 비타민 B1, B2 등과 아연, 구리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며 트립토판과 타이로신 성분 이 머리를 검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발모밥을 만 들 때 현미는 92% 정도 비율로 만든다.

수수 수수는 곡류 중 드물게 다량의 탄닌을 함유하고 있 으며,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와 같은 항산화성분 함 량이 풍부해 항산화 활성이 높다. 수수 안에 들어 있 는 프로안토시아니딘이라는 성분은 방광의 면역 기 능을 강화, 세포 산화스트레스를 줄여서 염증을 완화 한다. 수수는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추는 약리작용 및 심혈관계 질환 등 생활습 관 병에 효과가 있다. 글루텐 성분이 없어 당뇨병 등 을 앓고 있는 성인병 환자에게 좋다. >> 탈모에 좋은 이유

단백질, 지방, 조섬유 및 아연, 구리 등의 미네랄과 비타민 B 등의 함량이 높다. 발모밥에서 수수의 비율 은 4%가 되도록 한다.

조 조는 수용성 비타민이 풍부해 피로 해소와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며 칼슘이 많아 아이들 성장이나 골 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조의 정백립 중에는 칼 슘, 철분 등의 무기물과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백미에 비해 비타민 B1, B2가 3배 정도 많으며 식이섬유도 7배 이상 함유되어 있다. 조의 소화흡수 율은 93% 정도로 높은 편이다. 한방에서는 조는 열을 내리고 대장을 이롭게 하며 혈액생성이 빨라 산후회복, 빈혈예방에 좋으며, 혈액 순환을 촉진한다고 알려졌다. >> 탈모에 좋은 이유 쌀에서 부족한 영양분을 고루 가지고 있고, 식이섬 유가 풍부하며, 아연, 구리,칼슘, 철분 등의 무기물과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발모밥에서 조의 비율은 4%가 되도록 한다.


Book

APR 13, 2018

코 리 아 월 드 | A27 |

|책과 삶|

책 읽는 사람이 행복합니다

어쩌면 우리가 거꾸로 해왔던 것들 김경일 지음 | 진성북스 펴냄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무조건은 아니다 '마음 챙김의 어머니'로 불리는 하버 드대학교 심리학과 헬렌 랭어 교수는 1979년 흥미로운 실험을 했다고 한다. 6 박 7일간 70대 후반에서 80대 초반 남 성 8명을 모아 1959년 뉴스, 영화 등을 보여주며 1959년 현재인 것처럼 말하고 행동하도록 한 것이다. 일주일 후 그 실 험에 참가했던 노인들의 시력, 청력, 기 억력, 지능, 악력 등이 신체 나이 50대 수준으로 향상되었다고 한다. 실험 결과는 <마음의 시계>라는 책으 로 나왔고 마음의 시계를 거꾸로 돌린다 면, 육체의 시간도 되돌릴 수 있다는 사 실을 증명한 사례로 꼽힌단다.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 야 하는지 잘 보여준 예다. 아이를 기르면서 가장 걱정되던 부분 은 세대 차이로 인한 대화와 소통의 문 제는 없을까 하는 것이었다. '엄마랑은 말이 안 통해'라는 말을 듣지 않으려고 나름대로 마음을 써왔다. 하지만 어른의 시각을 지닌 나는 '어린 왕자가 원하는 마음의 눈으로 보는 법'을 잊고 이런저 런 꼰대질을 하며 살았다. 마음과 행동 이 서로 반대 방향을 향했던 것이다. <어쩌면 우리가 거꾸로 해왔던 것들 >(진성북스)은 김경일(아주대학교) 심

리학과 교수가 지은 책이다. 인지심리학 을 가르치는 저자는 역동적인 강의로 학 교와 기업을 넘나들며 강의를 한다고 한 다.

다. 의지가 강하다는 기질을 들어 칭찬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가 권하는 칭 찬의 방법은 전략을 들어 칭찬하라는 것 이다.

그는 서문에서 이 책에 대해 '생각 사 용설명서이며 시간 사용법에 대한 지혜' 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이 거꾸로 해왔던 많은 행동과 실수, 잘못을 알고 제대로 되돌리는 방법까지 설명하니 '생 각 사용설명서'라는 말에 공감이 간다.

"와! 아직도 금연을 하고 있다니! 방 법이 뭐야? 비밀이 뭐냐고? 나한테도 좀 알려줘!"

책에 잘못된 습관이나 단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바꾸거나 활용할 것인가부 터 먼 미래를 바라보고 나이에 따른 삶 의 궤도를 수정하는데 필요한 조언까지 담았다. 사회생활을 하며 누구나 실수와 잘못을 한다. 때론 일터에서 좋은 성과 를 내어 기쁨을 맛보기도 할 것이다. 이때 필요한 것이 사과와 칭찬이다. 하지만 우리는 대체로 사과에 미숙하고, 칭찬에는 인색하다. 게다가 올바른 사과 나 칭찬의 방법도 잘 모른다. 만일 올바 르게 칭찬하고 사과하는 법만 제대로 실 천해도 삶이 확연히 달라질텐데 말이다. "지금까지 금연을 계속하고 있다니 넌 정말 의지가 대단해." 위 칭찬은 적절치 않은 칭찬 방법이란

저자는 구체적 노력이나 과정, 전략을 칭찬할 것, 사과는 '직접화법'으로 칭찬 은 '간접화법'을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 라고 알려준다. 어느 대기업의 임원은 직원을 칭찬 할 때 반드시 직속 상사를 함께 부른다고 한다. 직속 상사의 입을 통해 칭찬의 근 거를 확인시켜 칭찬이 빈말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한다는 것이다. 당사자가 사과해야 상대가 '진정성'을 느끼는 것, 여러 명이 칭찬하는 근거가 있으면 칭찬 받는 사람의 인정 욕구가 충족되어 칭찬 의 효과가 배가 된다는 점을 알았으니 현실에서 활용해 볼 만하다. 이 밖에도 창의력과 미래 혁신에 대한 꿈과 비전은 젊은 세대들 몫이라는 사실 을 인정하고 쿨하게 아름다운 뒷모습을 보일 수 있어야 한다는 것도 지적해 준 다.


Korea in the World

| A28 | KOREA WORLD

APR 13, 2018

|한류뉴스|

국내 개봉당시 800만 관객을 모은 ‘과속 스캔들’의 리메이크작 ‘스캔들 메 이커’(ONG NGOAI TUOI 30 : 할아버 지는 서른 살 / 감독 Vo Thanh Hoa 보 타잉 화)가 30일 개봉과 함께 첫 주 말 내내 헐리웃 대작들 사이에서 관객 수 1위를 겨루며 인기 몰이를 하고 있 다.

베트남 영화관에 한국 영화를 리메 이크한 작품들이 줄줄이 박스오피스를 점령하고 있다. 가요, 드라마를 넘어 스크린에 ‘한류 붐’이 일어나고 있는 것.

베트남 스크린에 부는 ‘한류’ 붐 이번엔 ‘과속 스캔들’ 리메이크 '인기' 진행됐다.

3월초 개봉한 영화 ‘써니’의 베트남 버전 ‘고고 시스터즈’가 베트남에서 흥 행몰이를 시작한데 이어 이번엔 ‘스캔 들 메이커’가 바통을 이어받을 전망이 다.

인기가수이자 배우로 자리 잡고 있는 찡탕빙(Tr?nh Th?ng Binh)의 코믹연 기와 베트남에서 떠오르는 라이징 스 타 끼에우 찌잉(Nguy?n Hoang Ki?u Trinh)은 캐스팅 당시부터 한국의 차 태현, 박보영과 비교되면서 많은 화제 를 낳기도 했다.

베트남 제작사 르 다우 메디아(Le Dau Media)와 한국 제작사 푸르모 디 티(FURMO DT)가 공동제작한 ‘스캔들 메이커’는 30일 베트남 전역에서 동시 에 개봉했다. ‘스캔들 메이커’는 리메이 크 작품 특성상 오리지널 스크립트를 제외한 모든 제작파트는 베트남에서

앞선 28일 언론시사회에서 호평을 받으며 관객을의 기대감을 높였다. 베 트남 매체들은 “영화가 관객들에게 웃 음과 감동을 선사할 뿐 아니라 가족이 라는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주제를 가졌다”, “한국의 스 토리를 바탕으로 하지만 베트남 배우

들을 통해 새로운 즐거움을 주기에 충 분하다” 등의 호평을 쏟아냈다. 장규호 푸르모디티 대표는 “원작이 10여전의 작품이라 시대적 괴리감을 줄이기 위해 SNS Live Stream, 공개오 디션 등의 장치를 통해 원작의 흐름을 유지하면서 관객들이 보다 친숙하게 느 낄 수 있도록 리메이크 작업이 진행됐 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스캔들 메이커’ (ONG NGOAI TUOI 30 : 할아버지는 서른 살)는 베트남 150개 극장에서 관 객과 만나면서 베트남에 불고 있는 한 국영화 리메이크 붐을 이어갈 예정이 다.

경기대진테크노파크,

네팔에 IT인력 양성 아카데미 개소 최근 네팔은 IT산업의 발전으로 인재 양성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산 업기반 및 교육 인프라가 취약해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기대진테크노파크(원장 임영문) 는 최근 네팔 찬드라기리시에 ‘브라 이트경기대진테크노아카데미(Bright Gyeonggi Daejin Techno Academy)’ 를 개소했다. 브라이트경기대진테크노아카데미는 네팔 학생들을 대상으로 IT분야 전문 교육을 실시하고 실무능력을 갖춘 인

재를 양성해 국내뿐만 아니라 한국, 일 본 등 해외 취업을 지원한다. 경기대진 테크노파크와 브라이트퓨처 중고등학 교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제협력사업 이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대진테크노파크 임영문 원장, 한국 IT업체 관계자, 브라 이트경기대진테크노아카데미 이사장 및 학교 관계자 200여 명 등이 참석했 다. 경기대진테크노파크는 원활한 교육 운영을 위해 교육 기자재를 제공하고

운영 컨설팅을 지원한다. 해외 취업을 위한 언어교육도 함께 실시해 실무능 력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 네팔 IT산 업 및 경제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경기대진테크노파크는 이번 방문기 간 동안 난다 키쇼르 푼 네팔 부통령,

마드하브 쿠마르 전 총리, 정부 각 부처 장관과 면담하면서 양국 우호 증진과 상호 호혜적 관계를 형성했다. 향후에는 아카데미 운영뿐 아니라 가 구, 환경 분야 등 네팔에서 다양한 국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APR 13, 2018

코 리 아 월 드 | 29A |


| 30A | KOREA WORLD

APR 13, 2018


APR 13, 2018

코 리 아 월 드 | 31A |


| 32A | KOREA WORLD

APR 13, 2018


Life

APR 13, 2018

코 리 아 월 드 | A33 |

|건강뉴스|

100세 시대, 하루하루를 더 건강하게 사는 법은? 압, 당뇨, 고지혈증, 심뇌혈관질환 등이 생기는 대사증후군을 유발하는 핵심 원 인으로 꼽힌다. 2015년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체중이 증가할수록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이 증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소체중군에서 2.03%, 정상체중군에서 6.32%, 과체중군 에서 15.94%이던 유병률이 비만군에서 38.79%로 유의하게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 보건복지부와 대한의학회는 “비만과 대사증후군 완화를 위해 금주와 금연, 지 방을 비롯한 전체적인 열량 섭취를 줄이 며 매일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하라” 고 권한다. 중년 이후 갱년기 증상 대처 개인차가 있지만 대체로 여성은 35세, 남성은 40세부터 성호르몬 분비가 서서 히 감소하기 시작한다. 물론 완전한 갱년 기는 이로부터 약 20년 후에 찾아오지만 이때부터 앞으로 맞이할 갱년기와 노년 을 위한 건강 대비가 필요하다.

100세는 거뜬하게 살 수 있다는 ‘호모 헌드레드’ 시대다. 국가 통계에 따르면 2011년 우리나라 여성 평균 수명은 84.5 세, 남성은 77.6세였으며 2005년 세계보 건기구의 평균 수명 조사에서 104개국 중 26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한국인의 건 강기대수명은 73.2세로 여성 평균 수명 과는 10년 이상 차이가 난다. 이는 사망 전 10여 년을 각종 질병, 부상, 정서적 불 안, 우울증 등으로 인한 '고통 수명'으로 연명한다는 의미다. ‘골골 100세’라는 자 조 섞인 농담이 현실로 다가오는 것. 삶의 길이만큼이나 질이 더 중요한 시 대가 되었다. 오래 살 수밖에 없다면 조 금이라도 더 건강하게 사는 것이 핵심이 다. 노화를 거부하고 젊어 보이고자 안 달하는 안티에이징(anti-aging)에는 한 계가 있다. 건강하게 잘 늙는 웰에이징 (well-aging)과 나이가 많이 들어도 건강 하고 활기찬 삶을 추구하는 액티브에이 징(active-aging)이 더 중요한 이유이기 도 하다. 건강한 삶을 위한 기본 조건으로는 균 형 잡힌 식단 섭취, 적당한 운동과 충분 한 수면을 꼽을 수 있다. 여기에 심신의 건강 증진에 유익하고 시기별, 상황별로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영양 성분을 미 리미리 보충한다면 노년까지 더 활기찬 인생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영유아기부터 중요한 면역력 영유아기부터 청소년기까지는 성장을 돕고 면역력을 높이는 영양 공급이 필수 다. 특히 아동기는 출산 후, 모체에서 받 은 면역력이 점차 사라지며 스스로 면역 력의 평생 기초를 다지는 시기다.

유산균은 균종이 다양하므로 영유아 용, 어린이용, 여성용 등 시기별 및 성별 로 출시된 제품을 적정 단계에 맞춰 구 매, 복용하면 효율적이다.

평생을 함께하는 튼튼한 뼈 흔히 뼈 건강이라고 하면 성인의 골다 공증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모태에서 부터 뼈가 건강하지 못하면 영유아기를 거쳐 청소년기까지 진행되는 신장과 골 격 발달 등 육체적 성장에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임산부는 물론 모유 수유를 하 는 아이와 엄마 모두 뼈 건강에 필수 성 분인 비타민 D를 보충해야 하며 성장기 어린이 역시 충분한 칼슘 섭취와 함께 체 내 칼슘 흡수량을 늘리는 비타민 D가 필 요하다. 2010년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국민 건강통계에 따르면 전 연령대에서 혈중 비타민D 농도가 기준(30ng/ml)보다 낮 았고 여성의 경우 결핍 수준(20ng/ml 이 하)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타민 D 결핍 진료 현황이 2010년 약 3천 명에서 2014 년 약 3만1천 명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 다. 야외 활동이 적어 일조량이 부족하고 백인에 비해 비타민D 합성효율이 낮으며 과도한 자외선 차단제 사용 등이 원인으 로 알려진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은 노년기의 건강을 크게 위협하는 원인이 될 수 있 다. 뼈 건강을 위해서는 충분한 칼슘 섭 취와 소장에서 칼슘 흡수를 증가시켜 혈 액 중 칼슘 농도를 높이는 비타민 D를 함 께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혈액 중 칼 슘양이 많아지면 남는 칼슘이 뼈 조직으 로 이동하여 저장되므로 뼈가 단단해진

다.

청장년기, 피로 해소가 관건 사회생활을 활발히 하거나 육아에 바 쁜 30~40대는 영양 상태가 의외로 불균 형할 수 있다. 요즘 대세처럼 여겨지지만 사실 건강에는 유익하지 않은 간편식을 지양하고 한 끼를 먹더라도 필수 영양소 가 가득한 음식으로 알차게 섭취하자. 평소 음주와 과식을 즐기면서 바쁜 일 상을 핑계로 운동을 멀리하는 이도 있지 만 청장년기의 건강 상태는 중년 이후 건 강의 질과 직결되므로 병든 몸으로 여생 을 보내고 싶지 않다면 적절한 관리가 필 요하다. 피로와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만성 피 로 증후군을 비롯해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적당한 해결 방안을 찾 아야 한다. 특히 간 기능이 저하되면 영 양 대사와 합성 기능도 떨어지면서 에너 지가 부족해지고 쉽게 피로해지며 집중 력이 저하되는 만성 피로에 시달릴 수 있 다. 밀크시슬의 실리마린 성분은 체내 대 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의 활동 을 억제하는 항산화 작용으로 간세포와 조직을 보호하고, 웅담(곰 쓸개)의 주요 성분 UDCA는 간의 혈류량을 증가시키 고 독소와 노폐물 배출을 도와 피로 해소 와 활력 증진에 효과적이다.

만병의 원인, 비만 해결이 우선 청장년기에 과체중이 되면 중년 비만 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비만은 고혈

갱년기 여성은 노화가 빠른 생식기 질 의 건강 유지를 돕는 여성 유산균을, 남 성은 정력을 증진하는 아연을 함유한 영 양제를 먹으면 도움이 될 수 있다. 나이 가 들수록 체력과 면역력이 저하되어 대 상포진이나 류머티즘 관절염 등에 쉽게 노출되므로 60세 이상은 대상포진을 비 롯해 각종 질병 예방백신을 최대한 접종 하는 편이 낫다. 노년기 면역력 증진에는 오메가3지방 산과 비타민 D가 효과적이다. 면역은 태 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선천면역과 백 신이나 외부 항원에 대해 반응하는 후천 면역으로 나뉘는데 비타민 D는 두 가지 모두에 작용하며 특히 자가면역질환 예 방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영양제 로 공급할 수 있는 비타민 D는 식물 유래 D2와 동물 유래 D3가 있는데 혈중 비타 민 D 농도 상승에는 비타민 D3가 더 효 율적이다. 오메가3지방산은 불포화지방산의 일 종으로 뇌, 세포막, 신경전달물질, 호르몬 조절 등에 필요한 중요한 성분이지만 체 내에서 합성되지 않으므로 식품이나 영 양제 등으로 보충이 필요하다. 혈중 중성 지방 개선 및 혈행 개선, 심박 유지와 부 정맥 예방, 만성 염증 억제와 자가면역질 환 예방 효과가 있어 노년에게 꼭 필요한 영양 성분으로 꼽힌다. 큰 어류에서 추출 한 오메가3지방산은 중금속 오염 위험이 있으므로 작은 어류에서 추출한 오메가3 지방산을 고르는 것이 낫다. 이처럼 각종 영양제 처방에도 불구하 고 갱년기 증상과 노화 증상으로 인해 삶 의 질이 심하게 저하된다고 생각되면 성 호르몬을 투여하는 호르몬 대체 요법도 고려해볼 수 있다.


Life

| A34 | KOREA WORLD

APR 13, 2018

|생활/문화|

심리학

금방 사랑에 빠지는

사람들의 특징은 무엇일까 쉽게 사랑을 고백하는 자

금사빠들 중 어떤 사람들은 사랑에 빠진 자기 자신의 모습을 사랑한다. 그 모습과 감정에 도취되는 그 경험을 즐 기기 위해서 이들은 누군가와 쉽게 연 애를 시작하고, 사랑을 말한다. 하지만 이들이 보는 것은 연인이 아닌 거울 속 자기 자신의 모습이고, 이런 사람들은 연애 상대를 외롭게 만들기 쉽다.

자신에게 잘해주면 무조건 사랑한다 주변에서 한 번쯤은 봤을 것이다. 며 칠 전에는 A가 괜찮다고 했다가, 오늘 갑자기 B가 괜찮다고 하는 사람을. 이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게 좀 더 친절하 고 연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사람들 과 무조건 사랑을 할 준비가 된 이들이 다. 거의 만인에게 연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기 때문에, '무조건 걸려라'라는 식으로 사람들을 대하는 것.

상대방의 장점을 잘 본다

사랑은 분명 그 누구에게도 쉬운 일 이 아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그 속 도가 빠른 것처럼 보인다. 어제는 A를 좋아하는 것 같았는데, 오늘은 B를 좋 아한다고 말하는 사람. 본 지도 얼마 안 됐는데 '나 그 사람 사랑하는 것 같아' 라고 고백하는 사람. 우리는 이들을 금 방 사랑에 빠지는 사람, 일명 금사빠라 고 부른다. 이런 용어가 탄생했다는 것 은 많은 사람들에 주변에 공통적인 유 형으로 묶을 수 있는 꽤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금사빠들의 특징은 무 엇이 있을까?

혼자 있는 법을 모른다 이들은 외로움에 민감하다. 따라서 이들에게 혼자 있는 상태는 얼른 고쳐 야 할, 벗어나야 할 상황이다. 그래서 이들은 누군가를 사랑해서 혼자를 벗 어나고 싶어지는 것이 아니라, 혼자를 벗어나기 위해 누군가를 사랑한다. 이 들에게 혼자 있는 시간은 충만하기는 커녕 공허하고 외로울 뿐이다.

단순한 호감과 사랑을 구분 못 한다 사실 인간적인 호감과 사랑은 완전히

금사빠들의 장점이라면 장점. 이들은 사람들의 장점을 먼저 볼 줄 안다. 그래 서 A는 A대로 매력이 있고, B는 B대로 매력이 있다. 그래서 이들에겐 적지 않 은 사람들이 연애 상대로 괜찮아 보이 고, 모두가 모두의 개성대로 사랑할 만 한 구석이 있다. 보편적인 인류애라고 해야 할까? 아무튼 이런 사람들은 쉽 게, 금방 사랑에 빠지곤 한다.

별개의 감정은 아니다. 하지만 분명 둘 은 다른 지점에 있는 감정이다. 그런데 금사빠들은 상대방이 자신에게 해준 인간적인 배려를 자신에 대한 이성적 인, 사랑으로 발전할 만한 여지가 충분 한 호감으로 착각해버리고, 상대에 대 한 사랑을 혼자 시작한다.

외모에 약하다

상상력이 풍부하다 상상력이 풍부하면 현실보다 더 부풀 려서 생각하기 쉽다. 이성과 오고 간 작 은 이야기나 행동도 상상력이 풍부한 금사빠들에겐 큰 의미가 된다. 이들은 상대방의 언행을 곱씹으며 혼자 몇 단 계를 앞서나가고, 어느새 감정을 저 멀 리로 진전시킨다. 이들은 있는 그대로 의 현실에서 사랑에 빠지는 것이 아니 라, 자신의 상상 속에서 사랑에 빠진다.

감정에 빨리 이입한다 이들은 상대방에게 호감을 느끼면 그 호감에 지레 푹 빠져버린다. 신중함이 나 자신의 상황에 대한 고려 없이, 이들 은 상대방에게 올인하듯 그 감정을 크 게 증폭시켜버린다. 그리고 너무나 빠 르게 상대방에게 사랑을 이야기하다가, 그 빠른 속도에 혼자 지쳐버려 빠른 종

말을 고하기도 한다.

사실 짧은 시간 동안 상대에게 반해 버리는 경우는 대부분 외모에 반한 경 우이다. 그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떻게 그 사람의 됨됨이를 다 파악할 수 있었 겠는가. 금사빠들은 상대방을 제대로 알기 전에 훈훈한 외모를 보고 빠져버 리는 경우가 많다. 이들이 이럴 수 있는 것은 바로 시각적인 정보, 외모에 큰 비 중을 두고 있기 때문.

원하는 연애에 대한 환상이 있다 어떤 금사빠들에게는 연애 상대가 중 요한 게 아니라 누군가와 연애를 한다 는 사실 자체가 중요하다. 이들에게는 누가 됐든 자신이 원하는 데이트, 연애 를 할 수 있으면 된다. 그래서 상대방에 대해 조금만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도 그 사람과 사귀면서 자신이 원하는 연 애에 대한 환상을 채우려 한다.

사랑하는 자기 자신을 사랑한다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면 바로 행동한다 금사빠들에게 '신중함'이란 사치다. 이들은 자신이 상대방에게 약간의 호 감을 느끼면 그 감정을 얼른 진전시키 고 싶어 한다. 상대방에 대해 더 신중히 판단하는 것은 그저 이것저것 재는 것 일 뿐, 자신의 직감과 느낌을 믿고 직진 해버린다. 이들에게는 먼저 연락하는 것, 고백하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다.


Life

APR 13, 2018

코 리 아 월 드 | A35 |

|생활/문화|

심리학

마지막

초콜릿이 더 맛있는 이유 끊임없이 소유를 추구하는 뇌

어떤 제품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손 에 넣고 싶어 안달을 내다가도 정작 손 에 넣는 순간 이전의 설레임이 사라지 는 경우가 많다. 구매 전과 구매 후에 전 혀 다른 심리 효과가 발생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경험을 해보셨을 텐데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 까? 이와 관련, 미국 미시간대의 에드 오 브라이언(Ed O’Brien) 및 피비 엘즈워 즈(Phoebe C. Ellsworth) 교수가 초콜 릿을 가지고 흥미로운 실험을 실시했다. 구체적으로, 피험자들을 A와 B, 두 개 그룹으로 나눠 각 사람에게 5개 씩 허쉬 초콜릿을 순차적으로 제공했다. 불투명 한 바구니에서 초콜릿을 순차적으로 꺼 내 연속적으로 맛보게 하면서, 매 초콜 릿을 먹을 때마다 방금 맛 본 초콜릿이 얼마나 맛있었는지 평가하게 했다. 이때, A그룹(Next Condition)에는 “이 것은 당신에게 드리는 다음번(next) 초 콜릿입니다”라는 말과 함께 5개의 초콜 릿을 순차적으로 제공했다. 반면, B그룹 (Last Condition)에는 1~4번째 초콜릿 까지는 A그룹에 했던 것처럼 “이것은 당신에게 드리는 다음번 초콜릿입니다” 라고 말했지만, 마지막 5번째 초콜릿에 대해서는 “이것이 당신에게 드리는 마 지막(last) 초콜릿입니다”라면서 ‘마지 막’이란 점을 강조했다. 두 그룹 간 맛에 대한 평가 결과는 어 떻게 나왔을까? 첫 번째부터 네 번째 초 콜릿까지는 A그룹(Next Condition)과 B그룹(Last Condition) 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마지막 5번째 초콜릿에 대한 평가는 확연히 달랐다. A 그룹은 평균 6.26점을 매긴 반면, B그룹 은 8.18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줬다. 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일까? 그것은 바로 통제권의 유무 때문이다. B그룹의 경우는 내가 더 이상 먹고 싶 다고 해도, 먹을 수 없는 조건이다. 방금 전까지는 초콜릿을 먹을지 말지 자신의 선택사항이었지만, 마지막이란 메시지 를 받는 순간 이제 더 이상 먹고 싶어도 먹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처럼 내 통 제권 밖에 있는 대상에 대해서는 그 제 품을 소유하고 싶은 욕구가 대폭 증가 하게 된다. 그러나 정작 그 제품을 소유하게 되면 통제권은 내게 들어오게 된다. 통제권 이 돌아오면, 초콜릿을 먹을지 말지 내 가 결정하면 된다. 조금 전에는 하고 싶 어도 못하지만 이젠 하기 싫으면 안 하

면 되는 조건으로 바뀐 것이다. 바로 이 점 때문에 그렇게 갖고 싶던 제품도 정 작 소유하게 되면 설레임이 사라지게 된다. 사람의 뇌는 끊임없이 소유를 추구하 도록 만들어져 있다. 그것이 음식이든 물이든 전자제품이든 스마트폰이든 상 관없다. 문제는 내 통제권 아래 들어오 면 과거와 같은 열망은 사라지고 이내 다른 탐색대상을 찾게 된다. 유능한 세 일즈맨은 이 제품을 소유하지 못했을

때 느끼게 될 후회를 자극한다. 그러면 열망은 더 커진다. 물건을 판매하는 자와 물건을 구매 하는 자로 나눠 레슨을 정리해보자. 먼 저 물건을 판매하는 사람을 위한 레슨 이다. 소비자에게 이 제품이 마지막이란 점을 강조하면, 소비자의 선택 욕망은 그대로 높아질 것이다. 시간에 한정을 두든, 수량에 제한을 두든, 더 이상 이 제품을 구매하기 어렵다는 점을 알려주

면 구매 욕망은 높아질 것이다. 반면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을 위한 레슨은 그 반대가 된다. 즉, 그 제품이 아무리 마지막 제품이 라 하더라도, 구매하고 나면 곧 흥미가 떨어질 것이라는 것을 미리 고려하는게 좋겠다. 늘 그랬던 것처럼 정작 구매하 고 나면 시들해질 것을 미리 생각해보 면, 뜨거웠던 열정이 허상이라는 점을 깨닫게 될 것이다.

바다동물도 철새처럼 이동을 할까? 바다거북 브라질 연안에 살고 있는 바다거 북은 알을 낳기 위해 2, 3년에 한 번씩 바다로 이동을 한다. 몸속에 50~200개 정도의 알을 품고서 1만 2900킬로미터에 달하는 거리를 이 동한다고 한다. 암컷 바다거북은 산란기가 오게 되면 자신이 태어난 바로 그 바닷가로 돌아가서 알을 낳 는다. 알을 낳게 되면 모래에 파묻 곤 또다시 바다로 떠난다.

쇠고래

북극해에 살고 있는 쇠고래는 새 끼를 낳을 때가 되면, 태평양 연안 을 따라서 수천 킬로미터나 떨어진 캘리포니아 해안까지 이동을 한다. 포유류 중에서는 가장 긴 여행을 하 는 게 바로 이 쇠고래! 가장 먼 거리 를 이동한 쇠고래의 기록은 2만 5천 511km에 달한다.

연어 연어 또한 바다에서 살다가 알을 낳을 때가 되면 태어났던 강으로 다 시 되돌아 가는 생물이다. 길고 긴

강을 죽음을 무릅쓰고 거슬러 올라 가 자기가 태어난 강의 상류에 도착 하게되면 그곳에서 알을 낳고 죽게 된다. 연어가 강으로 거슬러 점프를 할 때 사람으로 치면 4층 건물만큼 점프하는 것과 같다고 한다.

뱀장어 뱀장어는 강에서 살다가 알을 낳 기 위해 바다로 헤엄쳐 간다. 뱀장 어는 깊은 바다 밑에서 산란한 후에 일생을 마치게 된답니다. 부화된 새 끼들은 다시 강으로 이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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