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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845호 JUN 22, 2018 | Tel.(713)827-0063 | Fax.(713)827-0018 | withkoreaworld@gmail.com | 9610 Long Point Rd., #340, Houston, TX 77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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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월드컵 특집>

2026년 북중미 연합으로 월드컵개최 한다 미국, 휴스턴 포함 17개 도시 중 10개 도시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멕시코 전 23일(토) 오전10시 한인회관에서 단체응원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열기가 한창이 다. 지난 18일 아침 7시 휴스턴 한인동 포들은 한인회관에 모여 스웨덴과의 F 조 조별 예선 1차전을 함께 관람하며 열 띤 응원을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0:1로 패했다. 반면, 같은 조 멕시코는 전 날 독일을 1:0으로 꺾으며 조별 예선 최 대 이변을 연출했다.

2차 예선전 한인사회 단체 응원 계속 한국 대표팀은 이변의 주인공 멕시코 와 두번째 조별 예선을 오는 23일 오전 10시에 갖는다. 휴스턴대한체육회(회장 크리스남)와 휴스턴축구협회(회장 유지 영)에서는 1차 예선전에 이어 2차전도 한인회관에서 단체 응원에 나설 예정이 다. 1차 예선전에 단체응원에 함께 하기 위해 한인회관을 찾은 한인동포는 “전반

전 동안 내내 긴장했다. 비록 졌지만, 함 께 응원하고 함께 탄식하는 순간을 보며 우리는 역시 한민족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축구를 통해 하나 되는 휴스턴 한인동포 모습이 보기 좋았다. 총영사관 에서도 많은 분들이 왔고 커피와 도넛도 준비해 주었다. 한인회장은 원활한 중계 를 위해 직접 시스템을 점검하고, 체육회 분들을 붉은 티셔츠를 준비해 응원 분위 기를 한 껏 끌어 올렸다. 월요일 이른 아 침이라 참여율이 저조할 거라 생각했는 데 가득 찬 회관을 보며 기분이 좋았다. 다음 경기가 토요일 오전 10시인데 발 디딜 틈이 없을 만큼 많은 한인들이 자 리해 함께 응원하게 되길 바란다.” 고 소 감을 전했다.

2026 북중미연합 월드컵 개최 선정

한편, 미국은 이번 월드컵 본선에 진 출하지 못했지만 지난 13일 러시아 모스 크바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FIFA 총회에 서 2026년 월드컵 개최지로 선정 됐다. 2026년 월드컵 유치에는 북중미연합(미 국, 캐나다, 멕시코)과 모로코가 경합을 벌였는데 최종 투표에서 북중미연합이 134표, 모로코가 65표를 얻으며 북중미 연합이 2026년 월드컵을 유치하게 되었 다. 미국은 2022년 월드컵 유치를 위해 카타르과 4차투표까지 경합을 펼쳤으나 14:8로 유치에 실패한 바 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은 월드컵 역사 상 최초로 본선진출팀이 32개팀에서 48 개 팀으로 확대 되어 개최되는 월드컵이 다. 동시에 아시아지역의 출전권도 4.5장 에서 8장으로 확대 된다. 미국이 2026년 월드컵을 유치하게 됨 에 따라 한인동포들도 휴스턴에서 월드 컵이 열리게 될지 큰 관심을 보이고 있 는데, 이번 유치신청서에 포함 된 미국 의 도시는 휴스턴을 포함한 17개 도시이 다. 이 중 10개 도시가 선정 될 예정으로 2026년 월드컵은 미국 10개 도시, 캐나 다 3개 도시(몬트리올, 에드먼턴, 토론토 확정), 멕시코 3개 도시(멕시코시티, 몬 테레이, 과달라하라)에서 개최 된다. 특히, 올 2월 월드컵유치 신청을 한 미 국의 도시들 가운데 유력한 후보지 LA 스타디움 앳 헐리우드 파크, 유니버시티 오브 피닉스 스타디움, 라스베이거스 스 타디움은이 탈락하고, 3월에는 시카고와

미니애폴리스가 유치 신청을 철회하면 서 휴스턴을 포함한 17개 도시(뉴욕, 보 스턴, 필레델피아, 볼티모어, 워싱턴D.C, 신시내티, 내슈빌, 애틀란다, 올래도, 마 이애미, 캔자스시티, 달라스, 덴버,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로 압축되며 미국 의 후보도시로 선정 되었다.

휴스턴 월드컵 개최 도시 기원 17개 후보 도시 중 내슈빌 닛산 스타 티움과 애틀란타 벤츠 스타디움, 달라스 AT&T 스타디움은 증축 예정 계획을 함 께 발표하며 개최 신청을 했다. 휴스턴은 7만2천석의 NRG스타디움을 신청해 후 보도시로 올랐다. NRG스타디움은 최초 의 개폐식 지붕의 돔구장이며 2차례 골 드컵을 개최 한 바 있다. 17개 도시 중 신 청서 기준 경기장 별 수용 인원은 달라 스 AT&T 스타디움이 9만2천명(10만 증 축예정)으로 가장 많고 올랜도 캠핑월드 스타디움이 6만5천석으로 가장 적다. 7 만2천석의 휴스턴 NRG스타디움은 7번 째로 많은 관중석을 보유하고 있다. 휴스턴 한인동포 A씨는 북중미연합 월드컵 개최에 대해 “8년이나 남았지만 휴스턴에서 우리 태극전사들을 만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 휴스턴에서 꼭 대회 가 열렸으면 좋겠다. 94년 미국 월드컵 당시 달라스가 개최 도시에 포함 되면서 크게 성장했다. 휴스턴이 미국 10개 도 시 중 꼭 포함 되길 바라며, 미국의 4대 도시 휴스턴이 개최도시가 되길 기원한 다”고 말했다.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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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서해룡 자유민주수호연합회장 1주년 추모식

원로 동포 추모하는 휴스턴 한인사회

▲ 故 서해룡

지난 해 5월 4일 휴스턴 한인사회 원 로 중 대표적인 인물로 잘 알려진 고 서해룡 회장이 지병으로 별세 했다. 최 근 22일 휴스턴 한인사회 원로를 비롯 한 이민1세들은 고인의 생전 업적을 기 리기 위한 1주년 추모식을 가졌다. 한인천주교회 고봉호 신부는 추모사 에서 “고인과 나누었던 추억을 기억하

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 고인처럼 누군 가에게 기억 되고 추억 되는 삶을 살았 는지 되돌아 보게 된다. 여러 이야기를 들으며 고인이 참 멋진 삶, 아름다운 삶 을 살았다는 것을 알았다.”고 추모사를 전했다. 벤스뷰티 임병주 회장은 “고인과는 보통인연이 아니었다. 고인은 철학 선

생님이어서 그랬지지 몰라도 성공하 는 인생보다 후회하지 않는 인생을 살 도록 조언 해 주었다. 그 때는 무슨 말 인지 몰랐는지 지금 생각 해 보면 정말 그 말씀이 맞다. 오늘 이자리에서 고인 을 추모하고 추모사를 전할 수 있게 되 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윤건치 박사의 사회로 진행 된 추모

식에서 고봉호 신부, 임병주 회장 뿐 아 니라 변재성 전 한인회장, 625참전국가 유공자회 천병로 회장, 원로동포 김창 렬, 이영구 씨 등 많은 한인동포들이 추 모사를 전하며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휴스턴 광복회원이자 휴스턴 자유민 주수호연맹회장으로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와 국가 발전을 위해 힘써왔 던 고인은 이민1세대 원로 한인동포로 휴스턴 한인사회 발전의 초석에 중추 적인 역할 을 했을 뿐 아니라 한인사회 에 정신적 지주로 버팀목이 되어주며 후세들에게 귀감이 되는 원로 로 기억 되고 있다. <동자강 기자>

▲ 왼쪽부터 윤건치, 고봉호, 변재성, 이영구, 임병주, 김창렬, 천병로

호국보훈의 달 6월,

우리는 무엇을 했나? 25일 6ㆍ25 68주년 휴스턴 기념행사 개최한다 호국보훈의 달 6월은 현충일, 6ㆍ25 한국전쟁, 6ㆍ29 제2연평해전이 일어 난 6월을 기념하기 위해 국가보훈처에 서 지정한 달이다.매년 6월 국가보훈처 에서는 호국보훈의 달 6월 정부기념행 사를 주관해 개최하고 있다. 호국보훈 의 달 6월 한 달을 추모의 기간(6월 1 일~10일)', '감사의 기간(6월 11일~20 일)', '화합과 단결의 기간(6월 21일~30 일)'으로 나누어 기간별 특성에 맞는 호 국ㆍ보훈행사를 추진하도록 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추모, 감사, 화합과 단결 을 주제로 6월 호국보훈의 달 기념행 사가 전국 각 지역에서 펼쳐 지고 있는 데, 휴스턴 6.25참전국가유공자들에게 는 그 활동이 아쉽게만 느껴진다. 매년 6월 25일 노병들이 어렵게 준비해 기 념행사를 펼치고 있는터라 노병들은 동포사회의 무관심과 정부차원 보상에 대한 서운함이 있다고 말한다. 한 625참전국가유공자 회원은 “추모 는 커녕 감사도 없다. 솔직히 이야기 해 서 6.25한국전쟁에 우리와 미군, 유엔 군이 싸우지 않았다면 지금의 당신들

이 존재 했겠느냐? 당시에 당연히 해야 하는 전쟁참여로 생각하고 한국전쟁 참전자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있다. 우 리도 곧 다 죽고 없어 진다. 1년에 2~3 명씩 세상을 떠난다. 곧 우리도 사라지 면 살아 있는 이들에게 감사를 전할 길 이 없다. 감사 인사를 받고 싶어서가 아니다. 말로는 호국보훈의 달이라 떠 들어 대지만 주변에서 누구하나 진정 성 있게 한국전쟁 참전용사에게 행사 일 외 마음을 표현하는 경우가 없다. 후 세들이 무엇을 보고 배우겠는가? 한인 사회는 호국의 달 무엇을 했느냐?”라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휴스턴 625참전국가유공자회는 현 재 28명의 참전용사가 있다. 전쟁 당시 18세에 입대해 전쟁에 참전한 휴스턴 625참전국가유공자회 천병로 회장은 올해 85세로 회원 중 가장 나이가 적 은 측에 속한다. 천 회장은 “6.25기념행 사 준비를 위해 늙은이들이 쫓아 다니 며 행사를 준비하고 그런다. 현수막도 써야 하고, 행사 준비를 위한 명단도 혼 자 준비하고 있다. 도와주는 사람이 누

구도 없다. 6.25가 역사적으로 어떤 의 미인지 참전 용사들의 희생이 어떤 의 미인지…이야기를 꺼내는 자체가…”라 며 말을 흐렸지만 호국 보훈의 달을 맞 아 “625참전국가유공자를 제대로 대우 해 달라. 그 말 한마디는 꼭 하고 싶다.” 고 심정을 전했다. 625참전국가유공자의 소중함과 감사 함을 강조해 왔던 최병돈 전 체육회장 은 “우리에게는 감사를 전할 분들, 늘 잊지 말아야 할 분들이 시간이 갈 수 록 세상을 떠나는 안타까운 세월을 맞 이하고 있다. 미처 기념 행사를 위해 도움을 드리지 못했지만 다가오는 월 요일 6.25참전국가유공자회에서 주 최한 이번 68주년 6.25기념행사에 많은 한인동포들이 참석 해 참전용사 들을 추모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 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625기념행사에 동포들의 참여 를 당부하고, 625참전국가유공자에게 진정한 위로와 격려, 숭고한 희생을 정 신을 강조하며, 후세들에게 전쟁의 역 사를 전하는 인물로 잘 알려진 배창준 전 평통회장은 “우리가 역사를 잊어 서는 안 된다. 벌써 68년이라는 세월 이 흘렀지만, 북한,은 아직 분명히 주 적으로 되어 있는 곳이다. 우리도 전 쟁이 아닌 평화를 원하지만 전쟁의 아 픔 그 자체를 잊어서는 안된다. 전쟁

세대들이 80이 넘어 돌아가실 나이인 데, 그분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대한민 국이 존재 되어 있을까? 815해방도 우리 스스로 얻은 것이 아닌 2차 대전 승리로 인한 해방이었고, 625도 우 리가 한 것이 아닌 북의 남침이었다. 625참전 용사들이 유엔과 함께 대한 민국 사수하고 지금까지 온 우리의 자 유 평화, 이 자체는 그분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우리나라가 지켜 졌다. 그것 만큼은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시간이 흘러도 잊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그 역사적 교훈만큼은 10대, 20대, 30 대, 40대들이 역사에 대해 진지하게 관심을 갖고 그분들의 희생과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고 격려해야 한다. 미래 로 나가기 위해 그분들을 기억하고, 잊지 말자! 이번 행사 통해 국민과 해 외동포가 625참전 용사들의 희생과 숭고한 정신을 함께 기억하자”고 말하 며, "50년대 전쟁이 발생한 시대적 상 황, 7~80년대 경제 근대화와 산업화 의 시대적 상황을 21세기 잣대로 보 면 젊은 세대들은 이해하기 힘든 측면 이 있다. 그 숭고한 가치와 희생 정신 을 젊은이들이 역사를 통해 바로 알고 역사 의식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나 라를 지키기 위해 몸바친 625참전국 가유공자의 고귀한 희생정신과 숭고 함을 함께 기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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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행사

Town Calendar 더불어 하나가 되는 곳~

동산연합감리교회 창립29주년 부흥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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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6월 20일(수)~22일(금) 저녁 7시 장소: 동산연합감리교회 문의: 713-722-9553

미향군 625발발 추모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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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6월 23일(토) 오전 9시30분 장소 : VFW 향군회관 문의 : 미향군 론스터챕터 이진흥 부회장(713-668-9269)

휴스턴체육회 월드컵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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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한국 경기 장소: 한인회관 일시: 6월 23일 멕시코 오전 10시 6월 27일 독일 오전 9시

KCC 한인회 통합안 한인동포 공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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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6월 30일(토) 오전 10시 한인회관 2차 7월 3일(화) 저녁 7시 30분 한인회관 1809 Hollister St, Houston, TX 77080

방어운전 교육, 마약 음주운전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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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운전교육, 마약음주운전 위반자 교육 DADAP.DWI (운전하다가 티켓받 으신분 처리교육, 티켓받지 않으신 분 도 교육받으면 보험료 3년 15%할인) 일시: 5월 25일 장소: 조성호학원 문의: 713-365-0555

7 JUL

일시: 6월 24일(일) 오후3시 장소: 휴스턴 한인회관 문의: 832-715-4158

동포들과 함께 하는 음악회(총영사관 주최) 한인장로교회 김정호 담임목사 취임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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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6월24일(일) 오후 5시30분 장소: 휴스턴한인장로교회 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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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7월 1일 저녁 7시 장소: 휴스턴한인교회 10410 Clay Rd, Houston, TX 77041, 문의: (713) 937-7444)

휴스턴한인장로교회 문화선교음악교실 68주년 6.25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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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6월 25일(월) 오전 11시 장소: 코리아하우스 문의: 832-674-8423

사랑의 교회 VBS ‘Time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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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6월 27일~29일 장소: 사랑의교회 문의: 사무실(713-849-3080), 배고순목사(713240-3050)

코리아월드 입니다. 2001년 12월 12일 창간 HEADQUARTERS 9610 Long Point Rd. #340, Houston, TX 77055 Tel 713 827 0063 | Fax 713 827 0018

KCC 한인회 통합안 한인동포 공청회

통일골든벨 휴스턴지역 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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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6월 30일(토) 오전 10시 한인회관 2차 7월 3일(화) 저녁 7시 30분 한인회관 1809 Hollister St, Houston, TX 77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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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교실 개강일 : 7월8일 매주 일요일 오후2시~5시 장소: 한인장로교회 학생모집: 수시 문의: 832-267-7941

오송전통문화원 1기 수강생 모집 강좌기간: 6월~8월 장소: 오송전통문화원 문의: 281-974-5398

기사문의

| 713 827 0063

광고문의

| 713 827 0064

이메일

| withkoreaworld@gmail.com

웹사이트

|

www.weeple.net/hous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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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군 김진석 회장, 향군 회원 북미회담 긍정평가

UFG 훈련중단, 평화체제 구축에 군사훈련은 이율배반적 다. 좁은 생각으로 섭섭했으나 멀리 봐 야겠구나 하고 느꼈다. 문화가 개방 되 서 왕래가 빨리 되었으면 좋겠다. 2년, 3년사이 왕래 되는 좋은 쪽으로 생각하 게 되었다. 대한민국이 무너지지 않을 희망이 있다.”고 전했다.

재향군인회 미중남부지회 김진석 회 장은 지난 15일 향군아카데미에서 북 미정상회담에 대해 긍정평가로 입장을 전환했다. 김진석 회장은 북미정상회 담 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기대 이하 의 전개로 실망이 컸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북미회담 의 4가지 선언을 분석한 바 “지난번 인 터뷰는 실수 한 것이다. 다시 생각해 보 니 잘 된 일이다. 특히, 선언문에 나온 미군 5,300구의 유골을 북으로부터 찾 아 오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서 얼마나 영웅이 되겠는가? 유골을 찾 아 오는 일도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이 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CVID를 하 지 않고 CD로 해도 된다. 비핵화는 하 루아침에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다.”라 고 말했다. ※선언문 4. 미국과 북한은 신원이 확 인된 유해의 즉각적인 송환을 비롯한 전 쟁포로와 실종자(POW/MIA) 유해 발 굴 및 수습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향군 오영군 부회장은 “우리는 국제 정세 전문가가 아니고 고급정보를 접 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닌 한계가 있지만 일반적인 생각으로 느끼기에는 북한의 경제가 1,2년 정도 후 미얀마나 베트남 식을 따르려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국 가의 경제적 배경이 필요하다. (이런 경 제변화는) 북한이 공산당 체재를 유지 하고 있기 때문에 유리할 수 있다. 이번 북미 회담은 1,2년 후에 가시적 효과 있을 것이다. 어떻게 될지 지켜 보자. 북미관계가 개선 되면 우리 향군 회원 들이 함께 북한에 갈 수도 있게 된다.” 며 기대를 보이기도 했다. 향군 손종호 감사는 “그 동안 우리나 라는 장점을 살려 빨리 습득하고 발전 했다. CVID에 VI가 빠져서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힌 감정이 든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주위 이야기 들어보니, 하루아 침에 개선 되는 것은 아니며 롱텀으로 갈 때 효과가 있다 이야기 한다. 트럼프 도 2년반사이에 무언가 만들어놔야한

정태환 부회장은 “김진석 회장의 발 언에 동의한다. 회담을 보며 부정적이 었지만 지나고 나니 조금씩 이해가 되 는 부분이 있었다. 한미훈련을 중지한 다는 것이 500억 경비절감으로 북한 을 도와주는 것이 포함 되는 것이 아닌 가 싶다. 국내적으로 지방선거 여당 압 승으로 홍대표가 한국을 통째로 넘겨 준다는 말이 안보측면에서 부정적으로 받아 들여졌다. 이번 북미회담을 통해 관계가 긍정적으로 바뀌어간다. 지켜봐 야 한다.”고 말했다.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김회장은 “한 미연합작전을 할 때 군인들이 훈련으

로 죽어난다. 군사 훈련을하지 않으면 군인이 할 것 없다. 전시태세 대비하는 훈련이 중요한 일이지만 과거를 청산 하자는 의미로 보인다. 평화체제를 구 축 하자면서 군사 훈련하는 것이 이율 배반적인 이야기다. 군사 훈련을 한다 면 말이 안 되는 것이다. 당분간은 못하 게 될 것이다.”라고 평가 했다. 한편, 이날 향군아카데미 이춘근박사 의 저서 ‘격동하는 동북아 한국의 책략’ 마지막 시간에 김진석 회장은 토론 결 론으로 격동과 책략에 대해 의미를 정 의하며, “격동의 배경에 책략을 수립해 도 국가가 어려운데 한국은 이조차도 하지 않고 있다. 일본뿐 아니라 최근 인 도 월남이 친미 경쟁국으로 등장했다. 이 나라들은 미국과 우리 이상의 동맹 을 이미 만들었다. 우리도 이들처럼 친 미동맹에 조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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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연방상원의원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베토 오룩 아시안 커뮤니티 문제와 관심사 경청 는 다양한 지역의 커뮤니티와 함께 캠 페인을 확대 시키고자 했는데, 이번 베 토 캠페인에 한인 대표가 없다는 것을 알고, 수잔진을 통해 한인사회를 초청 해 이번 베토 캠페인에 신창하 한인회 장을 비롯한 한인커뮤니티 언론 등을 초청했다. 텍사스 연방상원의원 선거에 출 마한 민주당 후보 베토 오룩(Beto O’Rourke)이 지난 15일 Asian American Community Leaders들과 만나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문제와 관 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베토 캠페 인 시간을 가졌다. 한인커뮤니티에서는 신창하 한인회장과 도나머피 변호사가 이 자리에 참석했고, 이번 모임에 한인 커뮤니티 참여를 위해 수잔 진씨가 힘 을 보탰다. 한인동포 수잔은 아시아소 사이어티와 휴스턴 어린이 박물관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는데, 휴스턴 어린이 박물관에는 한국을 알리기 위한 전시

를 최초에 성사 시킨 인물이기도 하다. 이번 열린 베토 캠페인 주역인 시마 (Sima Ladjevardian)는 이란 출신으 로 현재 휴스턴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시마는 문화적 이해를 증진시키는 조 직에 참여했지만 자신이 하고 있는 일 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정치 적 캠페인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시 마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후 캠페인을 시작했다. 같은 생각을 가진 지역 사회 구성원들이 모여 교육, 홍수 및 이민과 같은 문제에 대해 정치적 의견을 나누 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시마

이날 캠페인에서 베토는 텍사스에 직 면 한 가장 큰 문제는 이민자 자녀가 가족과 헤어지는 일이라고 강조했고, 캠페인에 참여한 다양한 민족들의 문 제와 관심사에 대해 귀 기울이는 모습 을 보였다. 베토는 아시안 커뮤니티가 사회에 기여하는 바가 크지만 텍사스 에 있는 아시안의 71%는 투표를 비롯 한 정치적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 지 않는다며, 이들의 참여가 아시아계 의원들을 탄생 시킬 수 있다고 했다. 동 시에 미국은 이민자의 나라로 ‘이민체 인’이 이민자들을 끊임없이 끌어 들이 고 있으며, 이러한 이민자들을 통해 미

국이 더 발전 할 수 있었고 발전 하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베토는 이민은 국가를 위한 투자라 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은 텍사스에서 공 화당과 계속 싸워 승리를 이끌어야 한 다고 강조했다. 이날 자리에 함께 한 텍 사스 하원의원 아시아계 인물인 진우 (Gene Wu)도 아시아계 선출직 공무원 의 90%가 캘리포니아 출신이라고 말했 다. 베토는 텍사스 카운티를 방문하며 유세를 펼치는 과정에서 아시아계 커뮤 니티의 목소리를 함께 듣는 활동을 펼 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마와 수잔진은 이번 북미정 상회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너무 많은 권력을 주고 그 다지 많은 것을 얻지 못한 회담이었다 고 평했다. <동자강 기자/Albert 기자 공동취재>

2018년도 상반기

에너지기업협의회 개최 주휴스턴총영사관은 6.13(수) 15:00-17:00간 휴스턴시 쉐라톤 브 룩할로우 호텔 에서 당지 진출 우리 에너지기업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상반기 에너지기업 협의회를 개최했다. 김형길 총영사는 금번 회의에서 최근 한반도 정세 진전상황에 대한

참석자 들의 이해를 제고하고 어느 때 보다 굳건한 한미관계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면서, 양국간 에 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이 한미동맹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휴스턴 진 출 우리기업들이 더욱 노력해 줄 것 을 당부했다. 금번 협의회에서는 동일 오전 라 이스대학 베이커연구소와의 에너지

협력 대화에 참석했던 한국에너지경 제연구원과 한국수력원자력 워싱턴 DC 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우리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 방향, 동북

아에서의 에너지 연계 협력, 한국의 원전산업 방향 등에 대해 열띤 토론 을 가졌다. <동자강 기자/총영사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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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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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바른소리 쓴소리ㅣ

마음에 빛을 남긴 친구들 (다가올 번영과 풍요를 위해, 자신을 희생할 줄 아는…) 해외에 거주하는 동포들의 이주 동기는 천 차 만별이겠지만 한가지 공통되는 점은 조국애와 고향에 대 한 그리움이다. 부모님도 뵙고 친구, 선후배들을 만나고 고향의 정취를 느끼려는 미주 동포들은 비행기를 이용해서 한국을 찾는다. 비행기 여 행도 서너 시간까지는 재미있다. 휴 스턴에서 인천 공항까지 대한항공 직항노선이 운항되기 전 까지는 휴 스턴 출발, LA를 거쳐 인천 공항까 지는, 출발에서 공항대기 시간까지 총24시간 이상이 소요되었던 장거 리 여행이다. 지난 2014년 5월2일 대한항공 휴 스턴- 인천공항을 3년간 운행했던 직항노선이 적자 운행 이라는 이유 와 명분을 내 세워 2017년 9월 폐쇄 했다. 기업인의 제일 목표는 손해 보 는 장사는 안 하겠다는 것이다. 동 포들의 정서는 아랑곳 하지 않고… 지금 한진 그룹은 그 대가를 혹독 히 치르고 있지 않는가.. 한국에서? 한국 도착까지의 소요되는 14시간 의 비행시간은 몸이 뒤틀리고, 힘이 들고, 다리에 경련이 나는 등 이보 다 더한 큰 고역이 어디 있을까 하 는 여행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힘든 여행 끝에 한국을 찾는 것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또한 한국의 친구들 과 소주한잔 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함 이다. 벗이란 어떤 모 양 일까? 친구와의 만남이 바로 진 실된 우정(友情) 이라 할 수 있다. 친 구는 내 자신을 발견하는 거울이고 내 이민생활의 고민을 포근하게 감 싸주는 울타리이며 내 자존심을 끝 까지 지켜주는 보루(堡壘)인 것이 다. 미국 이민생활을 하면서도 서울 의 좋은 친구들을 만나려고 6천 마 일을 멀다 하지 않고 한국을 찾는다 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청춘 고백”이라는 노래가 있다. 가 사내용이 헤어지면 보고 싶고, 만나 보면 시들하고 란 가사가 있듯이 수 만리를 멀다 하지 않고 달려가는데, 과연 내가 얼마나 더 친구를 만나러 한국에 갈수 있을까…? 한국에서의 중. 고등학교 친구는 영원한 친구의 자리를 지키며 우정을 과시하고 있

보다는 동문을 위하려는 정신이 우 선했으며 그의 역동적인 집념 없이 는 이루어 질 수 없었던 탁월한 리 더십은 21회 동문들에게는 기억에 서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다. 6년이라는 중. 고 학창시절을 함 께 보냈기 때문이라 생각 한다. 대학 교 친구와, 고등학교 친구들은 또 다 르며, 미국에서 만난 친구들과, 한국 의 친구들과는 다르다고 하면 나만 의 기우(杞憂) 일까? 서로 믿고 마 음에 있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 도 친구이고 잘못이 있더라도 덮어 줄 수 있는 것도 친구인 것이다. 이 러한 친구들을 만나려고 서울에 도 착하면 친구들과 성남고등학교 21 회 동창회 사무실을 들르곤 한다. 86 년 자체적으로 21회 동문들이 32년 전에 구입한 사무실에 가면 그 동안 못 보았던 친구들을 만날 수 있고, 안부를 나눌 수 있는 장소로서 나에 게는 친구를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곳이기도 하다. 15대 성남 중. 고등학교, 총 동창 회장을 역임 했으며, 21회 동창회 8 대(1986년) 변을룡 회장은 현재 사 용하고 있는 사무실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과거를 현실로 바꾸어 가는 일이야 말로, 인간다운 삶의 도리가 아닌가? 어제와 다를 것 없 는 오늘이지만 오늘 보다는 내일을 위해서 과거보다는 미래를 꿈꾸려 는 21회 성남동문들이 있었기에 사 무실을 소유하게 되었다며 지금처 럼 노년기에도 친구들과 커피도, 소 주도 한잔할 수 있는 쉼터의 장소가 될 것이란 예측을 구입 전에는 생각 하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해 본 다? 1975년 초대회장 원용근을 비 롯, 김순근(2.3.4대 회장). 오형만(5 대). 천기호(6대). 변을룡(8대). 정태 우(9대). 권용산(91년). 안성기(2004 년). 등이며 현 동창회는 안혜원 회 장이 이끌고 있다. 1986년 이전까 지 유지되었던 동창회 사무실이 폐

쇄되었다. 이 문제를 의논하기 위해 변을룡 회장은 86년 제1차 총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67명의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21회 동창회 사무실 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이 소식을 전해들은 동문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십시일반으로 적은 돈에서부터, 2백 만 원까지 정성을 모았다. 동창회 사 무실구입에 힘을 모아준 동문들의 경제력을 감안, 1년의 유예 기간을 두고 기금을 모아 적립해 두었던 기 금을 찾아 1988년 4월, 영등포번화 가인, 성남빌딩에 새로운 사무실을 당시 1300만원(현시가; 1억3천 만 원) 전세로 구입하여 현재까지 사용 하고 있는 것이다. 변을룡 동문은 어둠이 짙을수록 빛에 대한 갈구가 크듯이 21회 동창 회 사무실 이전(구입)에 목 마름을 그 누구보다 절실히 느끼고 있었던 그는 사무실 이전에 아낌없는 노력 을 한 장본임에는 틀림없어 본 필자 (21회 동문)가 미국에서 기사화 했 다. 74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성남 중. 고등학교는, “의(義)에 살 고 의(義) 에 죽자는 교훈아래 김석 원 장군님의 설립 정신에 힘입어 세 워진 서울 강북의 명문 고 이다. 특 히 21회는 어느 동기회보다 유대가 깊고 친교가 잘되는 동창회로서 32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동창회 사무 실을 유지하고 있다. 사무실 구입을 위해 노력한 그들이 있었기에 세월 이 흘러 뿌리깊은 나무로 성장했으 며 살아있는 성남인의 역사라 말할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시간을 통과 하면서 마음의 빛을 남긴 친구가 될 수 있다. 과거보다는 미래를 꿈꾸기 위해 마음의 씨앗을 심어 현실로 키 워 내려는 마음에서였다. 그는 자신

친구란 저녁을 먹고 나면 차 한 잔, 아니면 소주 한잔을 마시고 싶을 적에, 입던 옷을 갈아입지 않고, 김 치냄새, 땀냄새가 좀 나더라도 흉보 지 않고 함께 어울려 밤늦도록 공허 한 마음과 남한테 할 수 없는 가정 사 문제라던가, 고리타분한 모든 이 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는 그런 친 구인 것이다. 어려운 문제가 있으면 함께 의논하고 의지할 수 있는 것이 친구이기 때문에 고향에 대한 그리 움과 한국에 있는 친구가 그리운 것 이다. 이혜인 수녀는 일러준다. “주변에 항상 친구들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가슴이 터질 것 같고 눈물이 쏟아질 것 같고 누군가를 만나고 싶 을 때가 있어도 선뜩 만나러 갈 사 람이 없었다고 한다. 수첩에 적힌 친 구들의 전화번호를 읽어봐도 모두 가 아니었다. 혼자 비바람을 맞고 서 있는 세상, 거리를 걸으며 마음을 삭 이고 뜨거운 커피를 한잔 마시며 “ 아! 삶이란 이런 거구나 하고 외로 웠다” 고 한다. 이세상에서 가장 행 복한 사람은 가장 많은 친구를 둔 사람이 아니라, 단 한 명의 친구를 갖더라도 마음을 이해해주고 언제 어디서나, 어떤 상황에서도 도움이 되는 친구를 갖고 있는 사람이다…

최수철 전 조선일보 휴스턴 지국장 전 동아일보 휴스턴 지국장


Town

| 18 | KOREA WORLD

JUN 22, 2018

|타운뉴스|

KCC, 휴스턴 총영사관, 7월1일

한인회 합병안 공청회 연다

동포들과 함께 하는 음악회 개최

30일, 7월3일 한인회관에서 두 차례

2018 휴스턴 심포니 2위 바이올리스트 임현재 공연

휴스턴 총영사관(총영사 김형 길)에서는 7월 1일 저녁 7시 한 인교회에서 ‘휴스턴 동포들과 함 께 하는 음악회’를 열고 한인동포 를 초대한다. 이번 음악회는 지난 6월 2일 열린 휴스턴 심포니 Ima Hogg 콩클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한인동포 바이올리니스트 임현재 씨가 무대에 설 예정이며 라이스

대학 석사 김경옥 피아니스트가 반 주를 맡는다. 휴스턴 총영사관에서는 “휴스턴 을 방문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임 현재 씨와 함께 우리 동포들을 위 한 음학회를 개최하고자 하오니 동 포 여러분들의 많은 참석을 부탁한 다.”고 전했다. 한편, 휴스턴 심포니에서는 오는 6월 30일 Miller 야외 극장에서 임 현재씨와 협연공연을 펼칠 예정이 다. <동자강 기자> ◈동포들과 함께 하는 음악회(총 영사관 주최) : 7월1일 저녁 7시 휴스턴한인교회(10410 Clay Rd, Houston, TX 77041,(713) 9377444)

휴스턴 한인회장과 KCC 이사장을 겸하고 있는 신창하 한인회장은 지 난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KCC와 한 인회 합병을 위한 공청회(Town Hall Meeting)를 30일 10시, 7월 3일 저녁 7시30분 한인회관에서 두 차례 가질 계획이라고 알렸다. 올 3월 한인회장 취임 당시 KCC와 한인회 통합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신 회장은 8월 15일 광복절 행사일에 있 을 총회에서 한인회과 KCC 합병 안을

부칠 계획인데, 이를 위해 현재 합병추 진위원회(위원장 하호영)와 법률전문 가들이 합병에 대한 법적 절차를 검토 하고 있다. 8월15일 총회에서 통합안이 통과 되 기 위해서는 먼저 KCC 이사회, 한인회 이사회의 비준, 모바일 문자 투표 가능 여부 법적 검토 등이 선행 되어야 하고, 현재 시행 중인 한인회 회원제도 자리 잡아야 한다. 한인회에서는 30일과 7월 3일에 열 리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동포사회에 통합 안 진행 상황을 알리고 의견을 듣 는 시간을 마련 할 예정이다. <동자강 기자> ◈ KCC 한인회 합병안 공청회 ※1차 6월 30일(토) 오전 10시 한인회 관 ※2차 7월 3일(화) 저녁 7시30분 한인 회관 (1809 Hollister St, Houston, TX 77080)

한인회관,

ESL 튜터 강좌 유치하고 활용도 높여

24일, 휴스턴한인장로교회

Educ8U 러닝센터 영어강좌 튜터 수업 진행

김정호 목사 취임예배

“HCC에서 ESL을 배웠던 사람들이 더 배우거나 개인교습형태로 배우길 희 망하면서 수업 클라스가 늘고 있다. 처 음에 시작할 때는 4명의 학생에서 현 재는 25명까지 증가 했다. 수업의 최대 인원은 6명으로 1명이라도 강좌는 개 설 되어 운영 된다. 수업 이외에도 매 일 소통하고, 스피치 연습과 리딩 연습 을 수강생과 함께 많이 하는 것이 학생 들의 만족을 높여 클라스가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인회관이 한인 뿐 아니라 지역사회 와 타민족들에게 문을 활짝 열고 있다. 최근에는 한인회관에서 스페니쉬 결혼 식이 열리는 공간으로 활용 되는가 하 면, 지역사회에 공헌을 위해 잡페어 행 사도 주기적으로 열고 있다. 뿐만 아니 라 수년째 HCC ESL 과정도 유치하며 임대 수익을 올리고 있는데, 올 봄부터 는 베트남계 인물이 운영하는 개인교 습 영어강좌가 활기를 띄며 한인회관 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한인회관에서 ESL 영어 튜터 강좌 를 진행하고 있는 Educ8U Learning Center 소속의 Vinh T.Tu 강사는

신창하 KCC 이사장은 “영어 튜터 수 업은 모범 사례이다. 이것은 서로 윈윈 하는 것이다. 강사는 저렴한 비용으로 강좌를 운영할 수 있고, 한인회관은 수 익을 창출 해 회관 운영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많은 분들이 한인회관을 활용 해 비즈니스도 하고, 한인들에게 유익 한 정보와 강좌가 제공 되는 것은 바람 직한 일이다.”고 말했다. 2018-19 Educ8U Learning Center 에서 운영하는 한인회관 영어 강좌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오후 저 녁까지 매일 다양한 레벨의 수업이 진 행 되고 있으며 토요일도 수업이 가능 하다. 또한, 매월 개강하는 수업으로 언 제든 참여 할 수 있다. <동자강 기자> ◈ Educ8U Learning Center 한인 회관 영어튜터 수업 문의 : 346-2463808, educ8ulearningcenter@gmail. com

문화선교음악교실로 사역과 선교지 확장 해 나갈 것

‘은혜가 이끄는 공동체, 휴스턴 한인장로교회’ 담임목사로 김정호 목사가 취임 했다. 휴스턴 한인장로교회 성도들은 다가오는 24일 오후 5시30분 김정 호 목사 취임예배와 함께 취임 감 사 예배를 가질 예정이다. 휴스턴한인장로교회는 최근 문 화선교음악교실을 개설해 동포사 회에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김정 호 담임목사는 “휴스턴한인장로교 회는 문화선교음악교실을 통해 지 역사회 섬김과 봉사를 위해 개원 했다. 수강생들에게 저렴한 비용 으로 악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신실하고 전문적인 교회 음악 사역자를 양성하는 목적으로 문화선교음악교실을 개설했다. 수 강생들이 음악을 배워 각 교회에 서 최고의 음악으로 사역할 수 있 도록 돕고, 정기연주회와 위문 공 연도 가질 예정이다. 문화선교음악 교실은 초기에 음악으로 시작하지 만 미술, 어학, 건강체조, 한글 등 으로 분야를 확대할 방침이며, 문 화선교음악교실의 수익금은 지역 선교와 해외선교에 사용 된다. 우 선적으로 지역사회 독거노인 위로

사역, 양로원 사역, 호스피스 사역, 고아원 사역등으로 선교지를 발굴 하고 확장 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 했다.

<동자강 기자> ◈ 휴스턴 한인장로교회 : 9002 Ruland Rd. Houston, TX77055(713-973-1123) ◈ 김정호 목사 취임 예배 : 6월 24일 오후 5시30분(한인장로교회 본당) ◈ 휴스턴 한인장로교회 문화 선교 음악교실 문의 : 832-2677941


Column

JUN 2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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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나의 신앙: 취미활동? 아니면 절신한 신앙고백?

지금은 순교의 시대입니다 현재 세계의 많은 지역에서는 기독교 인들이 믿음을 지키기 위해 사느냐 죽느 냐의 생사의 선택을 해야 하는 절대절 명의 순간을 매일같이 맞이하고 있습니 다. 전세계 핍박받는 성도들을 돕는 오픈 도어스선교회 (https://www.opendoors. org/)에 의하면, 2017년 전 세계 그리스 도인 11.5명당 1명이 차별, 폭력, 압박 등 심각한 수준의 박해를 받는 것으로 나 타났습니다. 지구상 76억 명 중 오픈도 어 박해점수 41점 이상의 60개 박해국가 에 51억 명이 살고 있으며, 이중 약 16% 인 8억 명의 그리스도인이 박해 받는 것 으로 나타났습니다. 2017년도에만, 믿 음을 이유로 살해된 그리스도인은 3,078 명으로, 2015년 7,106명보다는 줄어들 었으나 2016년 1,207명보다 증가했습니 다. 2016년 통계에서 살해된 그리스도인 이 크게 감소한 이유는 나이지리아의 과 격 이슬람 무장단체인 보코하람의 활동 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종교적 청소'(religious cleansing)라는 미명 아래 그리스도인에 대한 살해를 자행하는 나 이지리아와 모슬렘 국가들에서 최소 2천 명의 그리스도인이 죽임을 당한 것입니 다.

미국에서의 우리의 신앙은 지금 어떤 모습일까요? 그들은 우리처럼, 신앙의 분위기가 어 느 정도 보장된 미국 휴스턴에서 ‘일요일 아침 교회에 갈 것인가? 가지 않을 것인 가?’와 같은 사치스러운 선택들로 고민을 할 상황이 아닙니다. 우리처럼, 수동적 신앙인으로 교회에서 멋진 찬양대의 찬 양을 관람하고, 인생의 덕담 같은 설교도 듣고, 같은 한인들을 만나 이민자의 스트 레스를 풀고, 이 교회 저 교회로 여름 성 경학교들을 순례하며 자녀의 육아에서도 좀 해방되고, 생업에 필요한 인맥과 지식 도 쌓고, 예배 후나 주중에 맛있는 애찬과 차를 먹고 나누는 정서적 유익을 구할 수 있는 약간의 여유도 없습니다. 물론 이 러한 것들이 꼭 나쁜 것 이라고는 볼 수 없지만, 구원받은 성도로서의 새 삶의 참 목적인지를 우리는 핍박 받고 있는 성도 들을 바라보며 되짚어보아야 할 것입니 다. 휘튼 (Wheaton) 대학의 신학자 G.K Beale은 미국교회의 현실을 점점 라오디 게아 교회처럼 변하고 있다고 그의 계시 록 주석에서 진단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 을 가졌다고 착각하며, 자신들과 자신들 의 도시를 자랑하던, 주님의 나라에 전혀 유익이 없는 차갑지도(생수용), 뜨겁지도 (의료용) 않는 토해내기 직전의 무익한 미지근한 신앙이 오늘날 미국 교회 모습 과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계시록 3: 15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 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16 네가 이 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

안용준 변호사

과 반대의견을 냈기 때문입니다. 핍박국 에서 처럼 당장 믿음으로 순교하지는 않 겠지만, 성경대로 미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면 해고를 당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입 니다.

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 리리라”

어떠한 상황에서도 시인하는 신앙 몇 년 전 지중해에서 표류하던 밀항선 에서 이슬람 교도들이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동료 난민 12명을 바다에 내던진 사건이 있었습니다 (https://www.cnn. com/2015/04/16). 2015년 4월 14일 리 비아를 출발할 당시 이 배에는 105명이 타고 있었는데 그들은 전쟁과 가난을 피 해 유럽으로 탈출하기 위해 모여든 난민 들이었습니다. 이들의 국적은 코트디부 아르, 말리, 세네갈 등 다양했는데, 난민 들을 태운 배는 이탈리아 해군에 구조돼 파나마 국적 선박으로 옮겨져 지난 15 일 이탈리아 팔레르모 항구에 무사히 도 착했습니다. 그러나 난민들을 상대로 한 입국심사 과정에서 충격적인 증언이 나 왔습니다. 밀항선 안에서 종교가 다르다 는 이유로 이슬람 교도들이 기독교도들 을 바다에 집어 던져 살해했다는 것이다. 경찰 조사결과 산 채로 수장된 난민들은 나이지리아 가나 출신 기독교인들이었 다.

우리는 그러한 상황에 닥친다면 어떻게 할까요? 내가 그리스도인임을 말하면, 배 밖으 로 던져져 죽게 되고, 만약 내가 아무 말 도 하지 않고 숨긴다면 목숨을 건질 것입 니다. 내가 거짓말을 하면, 아무도 알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나 자신과 하나님을 속여야만 됩니다. 매우 어려운 상황임이 틀림없습니다; ‘과연 ‘믿음’때문에 죽여 야 한단 말인가?’ 고민할 것입니다. 영생을 얻는 참 믿음은 내 마음 혹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그리 쉬운 것만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에서 “10: 32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 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33 누구든 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 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부인하리 라”고 믿음의 공개성과 신실성을 말씀하 셨습니다. ‘시인’이란 그 존재를 인정하 는 것입니다. 바로 하나님과, 예수그리스 도, 그리고 성령 하나님을 알고 믿고 의지 하여 나의 왕으로 예수님을 인정하는 것 입니다. 즉 참 신앙은 어떠한 상황에서 도 주님을 나의 왕으로 고백하는 신앙이 며 그것이 곧 구원받는 믿음입니다. 반 면, 가짜 신앙은 ‘주여, 주여’ 라고 입으로 는 고백하지만, 행실로는 상황에 따라 주 님을 부인하는 것입니다.

후기 기독교 사회인 미국에서의 도전 아마 어떤 분들은 “그래도 미국은 성경 적 기독교 국가가 아닌가?”라고 반문 하 실 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현재 미국은 “후기 기독교 사회 Post-Christendom”증 상을 보인지 오래 입니다 (ED STETZER, Christianity Today편집국장). 기독교가 근간을 이루었던 사회에서 기독교 신앙 의 밀착된 관계성이 상실해 가는 새로운 문화속에 있는 것입니다. 성도들의 사회 적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고, 이제는 미국 에서도 더 이상 성경을 믿는 성도가 주류 가 아닙니다. 소수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무슨 혜택을 받을 것인가 소비 자 적인 교인들이 대다수이며, 내가 주님 을 위해 구원의 감사로 어떻게 살것인가? 헌신하는 참 제자는 점점 찾아보기 힘든 세상이 된 것입니다. 한 예로 만약 여러분이 성경적 신앙을 직장에서 표현하면 당장 해고될 수도 있 습니다. 크로스핏(CrossFit)의 트레이너 이자 회상의 공식 대변인인 ym Russell Berger는 성경의 신앙으로 동성애를 ‘죄’ 라 말하고 동성애 축제 행사를 취소했다 는 이유로 회사로부터 해고를 당했습니 다. 동성애 문화를 수용하는 회사의 정책

독자 여러분! 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성도님들이 있 으시다면,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5장 13 절에서 말씀하신 맛을 잃어버린 소금이 혹시 우리가 아닌지 뒤돌아보기를 원합 니다. ‘소금이 짠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그 짠맛을 되찾게 하겠느냐? 짠 맛을 잃 은 소금은 아무데도 쓸 떼가 없으므로, 바 깥에 내버려서 사람들이 짓밟을 뿐이다.’ 나는 지금 내가 속한 사회에 주님의 제자 로 어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지 뒤돌아 보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예수님을 따르고자 하는 자는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라 오라 고 말씀하셨습니다(마가복음 8:34). 또한 "사람들이 나를 박해하였은즉 너희도 박 해할 것이요"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 다(요한복음 15:20). 독자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가 죄인이지만 우리를 사 랑하십니다. 하나님은 정말로 우리를 사 랑하시기에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 서 우리의 구원를 위해 죽으셨습니다(롬 5 : 8). 역대의 순교자들이 죽음의 고통 을 기쁘게 받아들이며 주님의 이름을 저 버리지 않은 것도 그들이 주님의 달콤함 을 맛보고 그분의 사랑의 강권함을 받았 기 때문입니다. 말과 행실에 있어 주님이 행하신 발자취를 따라가는 삶을 사시면 서 주님을 시인하는 삶을 사시는 충성스 러운 성도들이 되심으로 휴스턴에서 ‘빛 과 소금’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디모데 후서 2장 ] 11 미쁘다 이 말 이여 우리가 주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함 께 살 것이요 12 참으면 또한 함께 왕 노릇 할 것이요 우리가 주를 부인하면 주 도 우리를 부인하실 것이라 13 우리는 미쁨이 없을지라도 주는 항상 미쁘시니 자기를 부인하실 수 없으시리라 안용준 검사 출신 변호사 832-428-5679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Town

| 20 | KOREA WORLD

JUN 22, 2018

|타운뉴스|

한 바 있다.

한미은행 금종국 행장 은퇴 선언,

바니 리 수석전무 행장 승진 금행장, 작년 하비 피해 때 한인기업 중 가장 먼저 휴스턴 한인회관 방문, 수해성금 3만불 전달 한미은행 금종국 행장이 은퇴를 전격 발표했다.

▲ 바니 리 수석전무

전무 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한 미은행의 신임 행장직을 수행할 예정 이다.

한미은행 지주사인 한미 파이넨 셜 코퍼레이션은금종국 행장이 내년 (2019년) 5월 은퇴한다고 15일 보도 자료를 통해 전했다.

금종국 행장은 지난 5년동안 한미 은행 임직원과 함께 성장을 이끈 것 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금종국 행장은 고심끝에 한미은행 의 변화를 위해 은퇴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바니 리 현 수석

금종국 행장은 작년 휴스턴 하비 피해 때 직접 휴스턴 방문해 한인회 관에서 재난 구호성금 3만불을 전달

은퇴를 선언한 금종국 행장은 향후 이사회 활동을 통해 바니 리 신임 행 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노광길 이사 장은 바니 리 신임 행장의 검증된 리 더십은 한미은행의 성공적인 변화를 이끌어 낸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하며 미래 성장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 이라고 기대했다. 구 나라은행과 신한뱅크아메리카 에서 최고대출책임자(CCO)와 디렉 터를 역임하는 등 은행가에서 15년간 임원으로 활동해 온 바니 리 신임 행 장은 지난 2013년 최고 운영 책임자 로 한미은행에 부임했다. <동자강 기자/한미은행 보도자료>

한미은행

SBA 대출 프로모션 실시 2018 년 6 월 11 일 ?한미은행이 대 대적인 SBA 대출 프로모션을 시작했 다. 이번 프로모션은 고객이 SBA 대출 을 받으면서 내게 되는 팩키징 수수료 (Packaging fee)를 최대 $2,000 까지 면제해 주는 내용을 담았다. 이같은 혜 택은 대출 승인 절차가 마무리 된 뒤에 이뤄지며,오는 7 월 31 일까지 대출을 신청한 건들이 대상이다. 이같은 프로모션은 최근 중소 규모 사업체를 위한 대출 확대에 기울이고 있는 한미의 다양한 노력 가운데 하나 이다.

특히 한미는 SBA 대출을 더욱 활발 히 하기 위해 최근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의 풀러턴에 대출사무소(LPO) 를 새로 열며, 모든 지역에서 SBA 대출 전문가가 보다 빠르게 직접 대출 서류 를 검토할 수 있는 체재를 갖췄다. 지 난 해에도 한미는 뉴욕/뉴저지 지역에 SBA 대출사무소를 신규 설립한 바 있 다. 한미은행의 토마스 본즈 텍사스 SBA 대출사무소 소장은 “이번 프로모션은 SBA 대출에 매우 적극적으로 나서겠 다는 한미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 이라며 “본점 SBA 부서 한군데가 아니 라 각 지역별로 포진한 SBA 대출 베테

랑들이 대출 승인 절차를 진행하는 만 큼 고객들은 이전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 다.현재 한미은행은 캘리포니아, 뉴욕/

뉴저지, 일리노이, 시애틀, 버지니아, 조 지아, 콜로라도, 달러스 등 8 개 주에서 SBA 대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동자강 기자/한미은행 보도자료>

등 한미 경제관계 동 향을 평가하고, 최 근 한국의 미국산 LNG 수입 등 에너지 분야에서의 양 국간 협력이 양자관계의 중요한 일부분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 다.

관과 베이커연구소간 공동으로 개최한 라운드테이블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행사로서, 세계 1위의 에너지 연구 기 관인 베이커연구소와 세계 4위인 한국 에너지경제연구소간의 실질적 협력 방 안을 논의하는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 된다.<동자강 기자/총영사관 보도자료>

주휴스턴총영사관 주최,

「베이커연구소와의 에너지협력 대화」 개최 주휴스턴총영사관은 6.13(수) 10:00-13:30간 라이스대학내 James Baker Ⅲ Hall에서 세계 최고 권위 의 에너지연구기관인 베이커연구소 (Baker Institute for Public Policy)와 공동으로 한미 양국 연구기관간 에너 지협력 방안을 주제로 한 「에너지협 력 대화」를 개최했다. 금번 행사에는 Kenneth Medlock 에 너지연구센터장, Jim Krane 교수 등 베 이커 연구소 핵심 관계자들과 총영사 관측에서는 김형길 총영사, 김용환 경 제담당영사를 포함한 휴스턴총영사관 측과 박용덕 한국에너지경제연구원 국

제협력 본부장, 안대근 한국수력원자 력 워싱턴 DC 센터장 등이 참석하여, 한국의 에너지정책 동향, 동북아에서 의 가스 전력망 연계사업 추진 현황, 한국의 원전산업 경쟁력 및 해외 수출 노력 현황, 아시아 에너지안보에 서의 미국의 역할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 의하는 기회를 가졌다. 김형길 총영사는 6.12. 싱가포르 미 북정상회담의 의미를 설명하고 향후 한미간의 긴밀한 정책 공조의 중요성 을 강조했다. 아울러, FTA 재협상 타 결, 미국의 추가 철강 관세 조치 면제

금번 회의는 작년 6월 휴스턴총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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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교육칼럼ㅣ

아이에게 가장 힘을 주는 말, 고마워 가치관을 잡아나가고, 또 그렇게 노 력하게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반대 로 나쁜 일을 하거나 범죄자가 될 가 능성은 많이 감소합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고맙 다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굳이 말하 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하겠죠. ‘내 맘 다 알겠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귀찮을 수도 있습니다. ‘내 자식인데 뭘 낯 간지럽게…’

한 시간여 바이올린 연습을 마친 딸아이가 책상에 와서 앉습니다. 학 교 갔다와서 숙제하다가 저녁 먹고 또 한 시간여 연습하기가 쉽진 않 을텐데… 앉을 때 아이의 표정을 보 니 연습하는 것이 그리 즐겁진 않았 나 봅니다. 사실 울음이 터지기 일 보 직전이었습니다. 악기 배우는 것 이 쉽지 않지요. 그래서 아름다운 음 악을 연주해줘서 고맙다고 했습니다. “You’re welcome.”이라 말하는 아이 의 목소리가 그리 나쁘진 않습니다. 고맙다는 말이 그래도 좋았나 봅니 다. 아이는 이내 유쾌함을 되찾습니

다. 아이에게 부모가 고맙다고 말해주 면 아이의 마음엔 여러가지 긍정적 인 변화들이 일어납니다. 첫째, 자신 의 존재 가치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 를 갖게 되지요. 자신의 역할과 가치 가 인정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 만큼 세상 살 만하다는 느낌이 들 때 가 또 있을까요? 부모와의 관계가 좋 아지는 것은 두 말할 필요가 없습니 다. 둘째, 공격적인 아이들도 고맙다는

말을 들으면 금새 순해집니다. 이건 어른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비판에 민감한 사람들에게 고맙다고 말해주면 이내 부드러워지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애한테 별로 고 맙지 않더라도 진심이 담긴 표정으 로 말해 주셔야 합니다. 셋째, 자신이 하는 일을 누군가가 보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됩니다. 즉 아이가 더 넓은 세상과 연결되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이지요. 이런 느낌을 많이 받은 아이들은 사회가 요구하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목표와

하지만 고맙다고 말하는 순간, 아 이가 달라집니다. 말하는 나도 정말 고마워집니다. 고맙다고 정말 느낄 때만 고맙다고 말할 필요는 없습니 다. 고맙다고 말하면 스트레스가 줄 어들고 유쾌함이 증가하며 심장 기 능이 원활해진다는 연구결과도 있습 니다. 말하는 나도 좋고 아이의 미래 도 밝아집니다.

김철규 Veritas Montessori Academy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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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IT칼럼ㅣ

SAP PS [프로젝트 시스템] 모듈의 기능 지난 몇주동안 SAP ERP를 사용하는 Industry 및 Sector 에 대해서 커버를 해 봤 습니다. Oil & Gas, 자동차 Industry 및 Public Sector 등에 대해서 짚어 봤는데요, 그 밖에 제약회사들, Retailer 회사들, 비행기 회사들 및 거의 모든 Industry 에서 사용하고 있습니 다. 이번주에는 SAP 안에 각 Module 에 대해 서 간락하게 짚어 보기로 하겠습니다. SAP 안에는 여러 모듈이 있는데 예를들어 PP (Production Planning) MM (Material Management) AM (Asset Management) SD (Sales & Distribution) FI (Finance) CO (Controlling) HR (Human Resources) PS (Product Systems) PM (Plant Maintenance) IM (Investment Management) T&M (Travel Management) CO-PC (Product Costing) 등의 수십개의 모듈이 있는데, 이 모듈을 옛날의 구 환경에서의 독립적인 시스템으로 이해하면 되고 이 모든 모듈이 One system 안에서 작동이 되어 모든 데이타가 실시간 생성이 되며 실시간 분석자료를 보며 실시간 의사 결정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여러 모듈 중에서 PS (Project System) Module 에 대해서 간단하게 Review 해 보겠습니다. Project System 모듈의 개념은 한 회사의 내부/외부의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끝날때까 지 기획/계획하고 예산 운영하고 관리해서 최대의 효율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게 해 주는 기능입니다. 물론 이런 기능이 잘 적용

특성을 이해하고 WBS 구조를 정의할 수 있 습니다. PS의 주요 마스터는 WBS인데 WBS element 아래 하위level인 Acitivity로 구성된 Network Level 에서 Activity에 Material을 Assign 한후 생산/구매/자재일정과 관련된 Scheduling이 일어납니다. 되기 위해서는 수십개의 다른 모듈과 실시간 연계되어 있어야 합니다. Project System 모듈이 보통 사용되어지는 예로는 Capital Investments 과 같은 공장 또 는 사무실을 짓거나 기존의 공장이나 사무실 을 확장 공사할때 이 Project System 모듈을 사용하여 공사의 처음 시작부터 끝날때까지 의 모든 details 한 내용을 data의 흐름과 분 석을 할 수 있습니다. Verizon 이나 AT&T 등의 통신 회사들이 Cell Tower를 새로운 위치에 세울때도 주 먹구구식으로 세우는게 아니라SAP Project System 모듈을 이용하여 처음 시작부터 완 전히 끝낼때까지의 모든 details 이 자동 분석 되어 지는데 이 내용에는 어떤 자재들이 얼 마에 사용 되어진 cost뿐 아니라 실제 일에 투입되어 발생되는 인건비 및 아주 작게는 meal 비용까지 포함하여 거의 완벽에 가깝 게 분석이 되어 집니다. 이렇게 자세히 분석 되어지기 위해서 SAP Project System 모듈안에서 WBS (Work Breakdown Structure)라는것이 사용 됩니 다. 이 WBS 구조안에 시간별 Phases 가 정해 지고, 각 item 별로 자재 및 비용들은 얼마나 쓸것인지 전년대비 또는 이전의 비슷한 프로 젝트WBS와 실시간 비교 분석 할 수 있습니 다. 다시 말씀 드려 WBS (Work Breakdown structure) SCOPE별 SAP PS의 WBS는 실시 간 예산/실적을 조회하기 위해 Breakdown 된 Cost Object 입니다. 실제로 해당 프로젝 트 담당자들이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Project 관리의 전략적 의미 (Project Portfolio Management) 또한 프로젝트별 경 영계획/실적, 손익이 반영되어 수익성 분석 을 통한 사업군별 포트폴리오 관리로 계속 진행할것인지 말것인지 Go or No Decision 전략적 의사결정 지원도 가능합니다. 사전 정의된 프로젝트 유형별로 만들어진 표준 WBS에 축적된 Data 또는 기존 WBS별 Data 들이 동일한 유형의 프로젝트 계획시 유용한 정보로 가치를 발휘 합니다.

시 단순한 기능구현 보다 ERP의 강력한 통 합성 살려야 합니다. 프로젝트의 매출손익 은 프로젝트 별로 집계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원가및 비용은 각 WBS element 단위로 관리 됩니다. 다양한 형태의 프로젝트가 각 사업 부 별 년간 경영계획과 연계되어 수립된 예 산 범위안에서 실적집행이 가능하도록 시스 템적으로 예산한도를 Check하여 초과되면 Block 처리할지 아니면 업무지연요소를 제 거하기 위해 PM이 Monitoring만 할지는 회 사 정책에 따라 결정 됩니다. SAP ERP를 쓰는 거의 대부분 회사들이 Project System 모듈을 사용하지만 특히나 가장 많이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회사들이 Aerospace, 항공회사들입니다. 기종별 비행 기를 만드는것을 Project System을 사용하여 수백개 수천개의 WBS 을 define 하여 처음 시작부터 끝날때 까지 모든 details 한 분석을 Project System모듈을 통해서 하게 되는 것 입니다.

PS도입은 사람중심 관리라 프로젝 트가 PM과 각 분야별 WBS 담당자별 Communication 중심으로 일이 진행이 되며 한정된 자원을 계획하고 집행하고 통제하여 야 하는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한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경영계획, 예산수립, 계약 검토, 자원투입, 품질, 위험, 수익성확보의 책 임자로 전분야 걸친 관리자로서의 역량이 필 요하게 되어 일하는 절차나 방법이 담겨있는 조직내 작은 경영자로서의 역할로 일 하게 됩니다. 컨설팅 입장에서 보면 SAP PS모듈 적용

임용석 Paul Lim paul.lim@sapsolutionsmgmt.com 현 SAP Solutions Mgmt, LLC- 대표 (President & CEO) 현 워싱턴 한미 연방공무원 재단- Vice President 미 국방부 US Navy - 다수 SAP Projects담당 미 국방부 US Army - 다수 SAP Projects담당 IBM 근무 - 다수 SAP Global Projects 담당 삼성전자 미주본사(NJ) 근무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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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문화칼럼ㅣ

사랑과 절제 … 산뜻한 삼각형 로맨스 - 브람스 이었다. 그래서 어린 브람스는 학 교를 중퇴하고 항구도시 함브르크 의 술집, 식당 가리지 않고 연주했 다. 인형극 배경음악, 합창곡 편곡, 가수들 반주 등 돈되는 일이라면 가리지 않는 혹독한 생계형 음악가 로 컷지만 여기서 쌓은 경험이 그 의 음악에 큰 힘이 되기도.

슈만이 정신질환 증세를 보였지 만 그래도 뒤셀도르프 시립 오케스 트라 상임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 을 때 무명의 피아니스트 브람스 (Johannes Brahms 1833-1897)가 찾아왔다. 당대 유명한 바이올리 니스트이자 친구인 요하임(Joseph Joachim)이 써 준 추천서 한장을 들고. 이 때 슈만 앞에서 친 곡이 < 피아노 소나타 C major Op. 1>. 한 참을 듣던 슈만은 잠시 멈추라 하 더니 클라라를 부른다. 같이 듣자 고. 이것이 서양음악사상 가장 아 름다운 삼각형 로맨스가 이루어 지 는 첫 만남이다. 슈만 43세, 클라라 34세, 그리고 브람스 20세. ‘천재가 찾아왔다.’ 그날 저녁, 그 러니까 1853년 9월 30일, 슈만의 일기에 쓰인 한 구절이다. 슈만의 기쁨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10 년만에 그를 위해 다시 펜을 들었 다. 자신이 창간한 <음악신보>에 ‘이 시대에 최고의 이상적 표현을 가져다 줄 젊은이’라고 격찬하기 위해.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계속해 서 이어지는 내용 때문에 브람스의 앞날에 먹구름이 드리운다. 당시 화려한 기교로 폭발적인 인 기를 누리던 리스트나 도무지 슈만 의 마음에 들지 않던 바그너 등, 진 보성향 음악가들에 대한 비난을 거 침없이 쏟아냈기 때문이다. 아마도 슈만은 브람스의 연주를 통해 보수 정통 음악의 미래를 보았을 것이 다. 그렇기 때문에 그를 극찬한 글 의 제목이 <새로운 길>. 하여간 보

수와 진보의 싸움은 시간과 장소나 분야를 가리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맞붙기 마련인가 보다. 하기야 이 충돌이 없으면 변화도 없겠지만서 도. 보수도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 지만 문제는 변화의 방향. 슈만의 극찬에 힘입어 그 당시 음악계의 화제가 된 청년 브람스는 일생을 통해 스승을 배반하지 않았 다. 슈만이 그렇게 죽자 자신의 자 리를 묵묵히 지키며 스승의 가족을 챙겼다. 첫 눈에 반한 14살 연상의 여인 클라라와 그녀의 남겨진 7명 의 자식을 자신의 가족인 양 돌봤 다. 막내가 태어났을 때는 <슈만 주 제에 의한 변주곡>을 만들어 클라 라를 위로했고 슈만을 기리기 위해 레퀴엠을 구상했다. 브람스의 아버지는 혼(horn)과 더블베이스 주자이고 어머니는 아 버지가 총각 때 세든 집 딸로, 17 살 연상에 다리가 불편한 불구. 두 집 모두 째지게 가난한 흙수저 출 신. 하지만 아버지는 5살된 브람스 에게 첼로와 바이얼린을 쥐어줬고 7살이 되자 피아노 레슨도 받게 했 다. 아이가 신동끼를 보이자 부모 는 미합중국으로 데려가 성공시키 려 했지만 선생이 반대했다. 대신 선생은 어린 브람스를 자기 스승에 게 보내 작곡과 음악 이론을 배우 게 했고. 그래서 11살 때부터 작곡 을 사작 했다고. 아버지가 음악의 길은 열어 줬 지만 뒷바라지까지 하기엔 역부족

성실한 그에게 인생을 바꿀 기회 가 찾아왔다. 항가리 출신의 바이 올리니스트 레메니의 반주자가 되 어 항가리 여행까지 한다. 거기서 집시들의 댄스를 보면서 항가리 무 곡 21곡을 작곡했다. 후에 이 곡들 이 항가리 민속곡 표절이라는 이유 로 법정에 서게 되지만 작곡번호도 붙이지 않은 브람스가 승소한다. 21곡 중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곡 은 5번. 열살짜리 손자 녀석이 영상 통화로 이 곡을 쳐줬다. 브람스가 들었다면 ‘절대 내 곡 아냐’ 했겠지 만 내 귀엔 조성진이 따로 없었다 ^.^ 이 여행 중 요하임을 만나 그의 반주자가 된 후 슈만과 연결되면 서 음악가로서의 입지를 굳히게 된 다. 몇년간 클라라 곁을 지킨 그는 함브르크에서 자신이 창단한 여성 합창단을 지휘하면서 데트몰트 공 국 궁정 지휘자로 일하게 된다. 여 성합창단원 중 한명이 해산하자 자 장가를 작곡, 그에게 줬다. 그 해산 이 없었다면 그 유명한 자장가도 없었을 듯. 그 후 빈 음악원의 지휘 자로, 1875년에는 빈 음악인 협회 감독으로 일했다. 1877년 케임브 리지 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주 겠다는것은 거절하고 2년 후 브레 슬라우 대학에서 준다니까 덥석 받 았다. 감사의 표시로 대학축전 서 곡까지 헌정하면서. 그렇고 보면 Brahms는 뼛속까지 독일인. Bach, Beethoven과 함께 독일의 3B로 칭 송받을만 하다. 클라라 가족을 돌보던 청년시 절 <피아노 협주곡 1번 D minor Op.15>을 작곡했다. 브람스가 시도 한 최초의 대규모 관현악곡으로, 2 악장 아다지오는 클라라를 위한 곡. 그가 보낸 연애 편지에 ‘당신의

아름다운 초상’이라 했기 때문이다. 듣노라면 클라라의 아름다운 자태 가 피어오른다. 이 곡을 브람스가 직접 피아노치고 친구 요하임의 지 휘로 초연했을 때 청중의 반응은 싸늘했다. 브람스에 의하면 박수치 는 사람이 고작 3명뿐. 바로 슈만이 드리운 먹구름이 몰려온 것으로 이 때부터 진보의 으르렁거림이 시작 된 것. 어머니가 세상을 뜨자 그는 슈만 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스케치해 둔 악보를 꺼냈다. 이렇게 완성된 < 독일 레퀴엠>은 슈만의 죽음으로 시작하여 어머니의 죽음에서 완성 된 셈. 마태복음 5장 4절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이요’로 시작되는 1곡부터 요한계시록 13장 14절 ‘지금 이후 로 주안에서 죽는 자는 복이 있도 다’로 맺어지는 7곡까지, 모두 성 경 곳곳에서 뽑아 작곡된 대곡. 브람스는 평생을 독신으로 지냈 다 하여 일편단심 민들레로 보기 도 하지만… 글쎄요. 25살 때 약혼 까지 했다 파혼한 것을 보면. 그리 고 클라라와의 나이 차이를 수염으 로 덮으려는 듯, 풍성한 수염에 웃 음기 가신 근엄한 표정의 초상화를 보면. 어쨋든 이 둘은 자신이 있어 야 할 곳을 굳건히 지켰다. 그러면 서 이 둘의 애틋한 사랑은 음악을 오염시키지 않았고, 이 둘의 감미 로운 음악은 사랑을 배반하지 않았 다. 슈만이 죽을 때 남긴 말 “난 알 아”는 바로 이런 산뜻한 삼각형을 안다는 것일런지.

김예자 전 경향신문 기자 전 휴스턴 문화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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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painter is the poet of the soul ! YOU DREAM ... WE MAKE !

“36년 경력의 명품 미술교육”

J.P 미술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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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을 축하합니다 !! ‘18 Chris Song (Graphic Design) UT Austin, RISD, FIT, SAIC ($76,600) ’18 Janice Khang (Graphic Design) RISD($140,400), SAIC ($67,200) FIT, SVA ($50,000) ‘18 Jeffrey Lim (Illustration) RISD ($103,200), MICA ($64,000), SVA ($36,000) ’18 Esthel Shin ( Textile Design ) RISD($148,400), FIDM, FIT ‘18 Kevin Park (Graphic Design) MICA ($60,000), CCA($76,000), Otis($60,000), SFAI ($50,000) ’18 Austin Lee (Digital Art) UT Austin ‘18 Karis Kim (Studio Art) UT Austin - (Transfer) ’18 Na Yae Kwon ( Graphic Design ) Pratt ($56,000), SVA - (Transfer)

2018

2017 2000

1982

JP ART UNDERGRADUATE AMOUNT OF ‘2015~’2018 AWARD SCHOLARSHIPS $ 4,351,600 ‘17 Jeonggyu Lee (Total $112,000) MICA,SCAD,SCI Arc Joshua Park (Total $337,600) RISD,Pratt,SCAD,Ringling Vivian Seo (Total $204,600)UT Austin,Pratt,MICA,SAIC Kyeong Min Lee (Total $99,000) SAIC,SCAD,SVA ‘16 Erica Kim (Total$376,000)Art Center,Pratt,RISD,UT Austin외 Jaewoo Cho (Total$250,000)SCI Arc,SAIC,SCAD,MICA,CCA Lauren Pak (Total$331,000) SVA,Ringling,RISD,SAIC,Pratt 외 A Hyun Kim (Total$147,000) Pratt, SAIC, UT Austin ‘15 Grace Cha(Total$305,000)RISD,Carnegie Mellon,SVA,Pratt외 Samantha Kim(Total$307,000) MICA,Pratt,Carnegie Mellon,SAIC Yeon Jeong Kim(Total$219,000)SVA,Pratt,UT Austin,SAIC,MICA Angela Lee($80,000)SAIC Justin K.(Total$79,200)SAIC,SCAD, Rachell Yoon(Total$118,000)MICA,KCAI, In Chan Hwang(Total$110,000) Ringling,SVA,SCAD Angela Jho(Total$78,800)SCAD,Parsons Minbio Yoo(Total$120,000)CIA,CCS

JP 졸업생들은 현재 Google, Facebook, Calvin Klein, Southwest Airlines, Rockstar Games, Ranee & Company, Internet Service Co, Fidelity Investments, High School등 다양한 분야에서 Artist, Teacher, 건축미술가, Designer 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초등반

(Elementary)

초등학교 1 ~ 5 학년 ( Create Art Class 2 )

킨더반

(P-K, Kinder)

( Create Art Class 1 )

미술대학 입시반 (Portfolio Class) 미술대학 입학 ( Freshmen ) 미술대학 편입학 ( Transfer ) 미술 전공 변경 ( Major Change ) 대학원 진학 ( Graduate School )

2018 로데오 미술대회 리저브 그랜드챔피언 Janice Khang(12th) $150,000 ‘Auction’

고등학생반

(High.S)

고등학교 9 ~ 11 ( Art 1,2,3 ) 고등학교 AP ART

중학생반

(J.High)

중학교 6 ~ 8 학년 ( Intermediate Class )

성인반

(Adult Class)

고급반 ( Advanced Class ) 기초반 ( Basic Art Class ) 직장인반

2014 로데오 미술대회‘Auction’그랜드챔피언 Michelle Jong(12th) $210,000 (세계 신기록)

미술대회 대상 및 1등상 수상 ( 2010 ~ 2018 ) * Livestock Show and Rodeo Art Competition ( ISD Best of Show 44 명, Action $761,000 ) * Congressional Art Competition (1st Winner 5명 ) * VASE -Gold Seal 18명 (Scholarship $ 2,700) * Cultureshapers Art Contest (우승누적상금 $61,000) ( 1st Winner 7명, 2nd Winner 8명,3rd Winner 6명) * Dr.Mari Jon Filla Student Dog Art Contest ( Best in Show 5명, 대회 2등 5명, 학년별 1등 52 명 Committee C. Award 65명- 우승누적상금 $ 12,200 ) * SPA Art Contest 우승누적상금 $ 6,750 ( Best in Show 3명,Division 1등 14명 )

10067 Timberoak Dr, Houston, TX 77080

원장

오종필 ( J.P Oh )

Art Involvement 1971 ~ Present Art Instructor 1982 ~ Present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호 암 입시전문 미술학원 원장 (서울 강남) 마그마 입시전문 미술학원 원장 (서울 강남) 한 백 입시전문 미술학원 원장 (서울 강남)

JP ART STUDIO (HOUSTON TEXAS)

jpart9@gmail.com

wWW. jparthouston.com 입학상담 : 713-885-7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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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Page 28 | JUN 22, 2018

미국뉴스

프랜즈 프랜즈가 새로운 마음으로 새단장! 야식은 물론 노래방까지 원스톱! 맛있는 식사, 면류, 분식류, 찌개류, 다양한 안주! 일주일 7 days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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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입국자 부모와 미성년 자녀 격리 수용에

“가슴으로 다스릴 필요” 멜라니아도 반대한 트럼프 이민정책 밀입국자 부모들과 미성년자 자녀들을 분리 수용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정책을 두고 논란이 격화되고 있다. 민주당은 ‘미국적 가치’에 반하는 ‘비 인도적 조치’라며 시정을 요구하고, 공화당 일부 의원 들과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사진)도 가세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가 강력한 이민법을 제정해 불법 이민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라며 강경하다. 발단은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이 지난달 연방검사 들에게 “남서부 국경을 불법으로 넘어오는 모든 사람 들을 기소하라. 아이들은 법률에 따라 부모와 격리하 라”며 불법 이민자에 대한 무관용 정책 시행을 지시 한 것이다. 지난달 말까지 멕시코 국경을 넘어오다 붙 잡힌 성인들의 미성년 자녀 2000명가량이 격리 수용 돼 있다. 멜라니아는 17일(현지시간) 대변인을 통해 밀입국 자 부모·자녀 격리 지침을 비판했다. 스테파니 그리 셤 공보담당관은 “멜라니아는 아이들을 부모와 격리 하는 것을 싫어한다”면서 “멜라니아는 모든 법률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가슴으로 다스리는 것도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

령의 부인 로라는 이날 워싱턴포스트 기고에서 “무관 용 정책은 잔인하다”며 “미 역사상 가장 부끄러운 일 의 하나였던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계 미국인의 포 로 수용을 섬뜩하게 떠올린다”고 밝혔다.

이민자 가족 격리 정책의 근거를 제시하라고 요청했 다. 콜린스 의원은 “선량한 피해자인 아이들에게 후 유증을 남기는 일이며 미국의 가치에도 반한다”고 강 조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트위터에 “아버지의날에 나 는 국경에서 부모로부터 분리된 수천명의 아이들을 생각한다”고 썼다. 민주당은 미성년자 격리 수용 문 제를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쟁점화하려 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꿈쩍도 안 하는 모습이다. 트럼 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국경 보안 및 안전 문 제와 관련해 민주당은 공화당과 협력해서 뭔가를 내 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워싱턴 포스트에 “트럼프 대통령은 가족들을 계속 격리시킴 으로써 새 이민법 협상에서 정치적 지렛대를 얻고 동 시에 불법 이민자들의 숫자도 줄일 수 있다고 확신한 다”고 전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휴일인 이날 뉴저지와 텍사스의 미성년자 격리 시설을 찾았다. 민주당 빈센트 곤잘레 스 하원의원(텍사스)은 구금시설에서 6세 이하 어린 이를 100명 정도 봤다며 “인간적인 것과 거리가 멀었 다”고 지적했다. 애덤 시프 하원의원은 “(트럼프 정부 가) 아이들의 슬픔과 눈물, 고통을 국경장벽을 세우 기 위한 재료로 쓰고 있다”며 “원하는 법안을 갈취하 기 위한 시도”라고 비난했다. 공화당 일부 의원들도 목청을 높이고 있다. 공화당 제프 플레이크(애리조나), 수전 콜린스(메인) 상원의 원은 이날 국토안보부와 보건복지부에 서한을 보내

의회 차원의 이민법 개정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다 음주 하원 표결이 예정된 공화당 이민개혁법안은 국 경장벽 건설을 위한 수십억달러 예산 배정, 합법이민 제한, 안전조치 강화 등이 골자인데 민주당이 부정적 이다. 민주당은 다이앤 파인스타인 상원의원이 가족 격리를 즉각 중단하고 법원 판결을 통해서만 격리를 허용하는 내용의 법안을 추진 중이지만 공화당의 호 응을 이끌어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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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원,

AT&T의 타임워너 합병 승인 정부의 반독점 제소 ‘증거 없다’ 기각

850억달러(약 91조6000억원) 규모 의 초대형 합병을 추진 중인 미국 거대 통신업체 AT&T와 미디어그룹 타임워 너가 반독점 소송에서 승소했다. 법원 이 합병을 승인함에 따라 미디어산업 의 지형을 바꿔놓을 두 기업의 합병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AP통신이 12일 보도했다. 리처드 리언 워싱턴 연방지방법원 판 사는 미 법무부가 제기한 두 기업의 합 병 차단명령 청구 소송을 이날 기각했

다. 법무부는 AT&T의 타임워너 인수· 합병이 경쟁을 저해하고 유료 TV시청 료 인상, 소비자의 선택권 축소 등을 초래한다며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리언 판사는 “정부는 두 기업의 합병 이 경쟁을 저해한다는 점을 입증하는 데 실패했다”며 “합병으로 유료 TV시 청료가 오를 것이라는 정부 주장은 추 측에 근거한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두 기업의 합병에 어떤 조건도 제 시하지 않았다. AT&T·타임워너 측 변

미국인 51%

“트럼프, 대북 협상 잘했다” "비핵화 기대” 25% 그쳐 미국인 두 명 중 한 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6·12 북·미 정상 회담에서 협상을 잘했다고 평가하 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로이터통신 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이번 회담으로 북핵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국민은 4명 중 1 명 정도였다. 로이터통신은 여론조사기관 입

소스에 의뢰, 지난 12~13일 성인 1000명을 상대로 북·미 정상회담 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 답자의 51%가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협상을 잘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조사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핵 전쟁 위험을 낮췄는가’를 묻는 질문 에 “낮췄다”(39%)와 “그다지 변하

호인단을 이끈 대니얼 페트로셀리 변 호사는 판결에 대해 “타당하고 적절하 다”며 “소송에 18개월이 걸린 점이 실 망스럽지만 마침내 재판이 끝난 것에 안도한다”고 말했다. AT&T는 최대 난관이었던 정부의 반 독점 규제를 넘어 타임워너 인수를 눈 앞에 두게 됐다. AT&T가 내부적으로 정한 합병 시한은 오는 20일이다. 합병 이 완료되면 AT&T는 자사 유·무선 인 터넷 사용자에게 타임워너의 미디어 콘텐츠를 유·무료로 제공할 수 있게 된 다. 타임워너는 CNN과 카툰네트워크, 워너브러더스 스튜디오, HBO 등을 보 유하고 있다.

지 않았다”(37%)는 답변이 비슷하 게 나왔다. 34%는 “모르겠다”며 답 변을 유보했다. ‘한반도 비핵화 실현 여부’에 대한 물음에는 25%만 “이 번 회담이 비핵화를 이끌어낼 것”이 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고, 40%는 “두 나라(북·미)의 약속 준수를 섣 불리 믿기 어렵다”며 부정적으로 내 다봤다. 북한에 대한 불신감이 반영 된 결과로 풀이된다. 공화당 지지자들이 회담 결과에 대해 민주당 지지자보다 상대적으 로 긍정 평가했다. 핵전쟁 위험 감 소와 북·미 약속 준수 여부에 대해

AP는 이번 소송이 월트디즈니와 21 세기폭스의 합병 등 미디어업계의 또 다른 대형 인수·합병에 청신호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대형 미디어그룹의 인수·합병이 추가 진행되면 시장은 소 수의 ‘공룡’ 기업들이 지배하게 될 것으 로 예상된다. 미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 범 이후 최대 규모의 반독점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타격을 입게 됐다. CNN을 ‘가짜뉴스’라고 공격해온 트 럼프 대통령은 이 합병을 저지하겠다는 뜻을 공공연히 표출한 바 있다. 법무부 는 항소 여부를 검토 중이다.

공화당 지지자들의 긍정 응답률이 민주당 지지자보다 각각 두 배 정도 많았다. 이번 북·미 정상회담 성사 에 누가 가장 공을 세웠느냐는 물음 에 트럼프 대통령이 40%로 가장 많 았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11%), 김 정은 북한 국무위원장(7%) 순이었 다. 공화당 전략가 앨리스 스튜어트는 “이번 회담이 오는 11월 미국 중간 선거에 긍정적 효과를 발휘할지는 예단하기는 이르다”면서 “대화 자체 가 훌륭한 진전이지만 곧바로 성공 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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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뉴스|

캘리포니아주,

3개로 쪼개질까? 오는 11월 주민투표 를 주 분할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해 9월 캘리포니아주 분할 캠페인 ‘캘(Cal)3’를 시작할 당시 “캘리 포니아를 3개주로 나누면 관리가 쉬워 지고 주정부의 책임과 대응 또한 빨라 질 것”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 인 구는 약 4000만명으로 미국 전체 50개 주 중 가장 많다. 땅 크기로는 알래스카 와 텍사스주에 이어 3번째로 크다. 오는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3개 로 쪼개는 안이 주민투표에 부쳐진다. 캘리포니아주정부는 12일 이 같은 내 용의 주민투표를 11월6일 중간선거와 함께 실시한다고 밝혔다고 LA타임스 가 보도했다.

누는 것이다. 북캘리포니아는 오리건 주 남쪽 샌타크루즈부터 샌프란시스코 등 40개 카운티를 포함한다. 해안을 따 라 LA를 포함하는 지역을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와 샌디에이고가 있는 지 역을 남캘리포니아로 한다.

실리콘밸리의 억만장자 투자자 팀 드 레이퍼(60)가 제안한 이 분할안은 현재 캘리포니아주를 북캘리포니아, 캘리포 니아, 남캘리포니아 등 총 3개주로 나

드레이퍼는 캘리포니아를 3개주로 나눠 작은 주정부가 들어서면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캘리포니아 의 높은 세금, 인프라 부족 등의 문제

백악관, 북·미 정상회담 기념주화 실물 공개

드레이퍼는 2014년에도 캘리포니아 를 6개주로 분할하자고 주장, 500만달 러(약 54억원)를 들여 캠페인을 벌였 다. 하지만 유효 서명수를 채우지 못해 주민투표에 부치지 못했다. 지난해 9월 그는 ‘3개주 분할안’을 들고 나왔고, 40 만2468명으로부터 유효 서명을 받아 안건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번 주민투표에서 투표자 과반이 찬 성할 경우, 캘리포니아는 1863년 웨스

트 버지니아주가 버지니아주에서 떨어 져나온 이후 처음으로 분리되게 된다. 하지만 통과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 다. 지난 4월 여론조사에서 분할안에 찬성한다고 응답한 캘리포니아 주민은 17%에 불과했다. 통과한다 하더라도 주 의회와 연방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반대 소송이 제기될 가능성도 크 다. LA타임스는 “주의 사업과 대학, 상 수도 등 모든 것이 서로 연결돼 있고 상 호의존적이기 때문에 분할은 아주 복잡 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능성은 낮지만 실제 분할이 일어 날 경우 정치 지형의 변화도 예상된다. 캘리포니아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 율이 높은 ‘블루 스테이트’다. 분할안에 따라 북부와 중부, 남부로 나눠지면 상 대적으로 민주당 지지가 약한 남부가 양당을 오가는 ‘스윙 스테이트’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LA 타임스 새주인은

중국계 바이오 억만장자

미국 백악관이 6·12 북·미 정상회담 기념 주화의 실물을 공개 했다. 미국 백악관은 싱 가포르에서 북·미 정 상회담이 열렸던 지난 12일 백악관 기념품 판매 사이트를 통해 북·미 정상회담 기념주화 실물 디자인을 공식 공개했다. 기념주화의 앞면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옆모습이 양각으로 새겨져 있으며 각각 인공기와 성조기를 배경으로 삼고 있다. 주화 가장자리에는 ‘평화’라는 문구가 한 글과 영어로 병기됐다. 뒷면에는 백악관과 함께 그 위를 날아가는 비둘 기가 새겨졌다. 비둘기는 올리브 가지를 물고 있다. 뒷면에도 역시 ‘역사적인’이라는 문구가 한글과 영 어로 병기됐다. 특히 가장자리에 ‘한국 문재인 대통 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4월 27일 평화 번영과 한반도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에 서명했다’는 문 구도 새겨졌다. 이번에 공식 공개된 주화의 모습은 지난달 언론 을 통해 공개됐던 디자인과 비교해 여러 부분이 바 뀌었다. 앞면은 거의 그대로지만 뒷면의 경우는 대 폭 수정됐다. 당초 디자인에는 올리브 가지를 입에 문 비둘기 대신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이 새 겨져 있었다. 세부 디자인과 색상도 변경됐다.

있는 사옥을 도심에서 약 30㎞ 떨어진 엘 세군도로 이전하겠다 고 밝혔다. 사옥의 외곽 이전은 137년 역사상 처음이다. 일각 에서는 그가 1200여명의 기자 와 25개 해외지국을 둔 LA타임 스의 방대한 조직을 대대적으로 구조조정을 할 것이라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미국 6대 일간지로 꼽히는 LA타임스가 중국계 외과 의사 출신의 억만장자 패트릭 순시 옹(65)을 새 주인으로 맞았다. 순시옹은 18일(현지시간) LA 타임스, 샌디에이고 유니언-트 리뷴, 스페인어 일간 호이 등 3 개 매체를 보유한 ‘캘리포니아 뉴스 그룹’의 신임 회장 겸 최 고경영자(CEO)로 취임했다. 지 난 2월부터 4개월간 미디어 그 룹 트롱크와의 인수 협상을 진 행한 끝에 이날 공식적으로 소 유권을 넘겨받았다. 인수 대금 은 총 5억달러(약 5495억원) 수 준으로 알려졌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순시옹

회장은 지난 4월13일 직원들과 의 첫 만남에서 트롱크가 워싱 턴 지국을 폐쇄하고 대규모 정 리해고를 단행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말했 다. 신문 편집에는 개입하지 않 고 CEO 역할만 수행하겠다고도 했다. 최근 LA타임스 편집국은 트롱크와 신문의 편집 방향을 놓고 번번이 부딪혀왔다. 그는 공개서한에서 “평생을 암과 싸워왔듯이 가짜 뉴스와 싸우고 독립 언론을 지켜내겠 다”는 취임 일성을 남겼다. 순시옹 회장은 여러 변화를 예고했다. 우선 현재 LA 도심에

순시옹 회장은 남아프리카공 화국에서 태어난 중국계 미국인 으로, 30대에 외과의사로 큰 성 공을 거뒀다. 이후 제약회사 아 브라시스와 APP를 설립한 그는 두 회사를 총 91억달러(약 10조 536억원)에 매각하며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현재 캘리포니 아에 본사를 둔 바이오회사 낸 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 국 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 의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포브 스는 순시옹의 순 자산을 75억 달러(약 8조2860억원)으로 추 정한다. LA타임스는 137년 전통의 일 간지로 43만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인쇄 발행 부수 기준으로는 미국 내 6번째로 크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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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 맞보복 땐 4배로 보복” 무역갈등 격화 ㆍ트럼프 “20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10% 추가” ㆍ무역적자 불균형 해소 의지…중 상무부 “즉각 보복” 중국이 미국의 중국산 제품 보복관세에 대해 맞 보복할 의사를 나타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령이 추가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또다시 보복 조치를 공언하면서 미·중 무역 갈등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이 다시 관세를 늘린다면 우리는 2000억달러(약 223 조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 과할 것이며 미 무역대표부(USTR)에 검토하라 지 시했다”고 밝혔다. 관세 부과 대상 품목 액수 기준 으로 지난 15일 발표한 500억달러보다 4배 늘어난 것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전에 없이 강한 어조로 중국을 비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디 트로이트에서 열린 한 경제포럼 연설 도중 “중국 지도자들이 지난 몇 주간 개방과 세계화를 얘기했 는데 웃기는 소리”라고 말했다. 트럼프 정부의 초강경 대응은 대중 무역적자 불 균형 해소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 된다. 2001년 831억달러였던 무역적자는 지난해 3752억달러로 4.5배 늘어났다. 트럼프 정부는 앞서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지난해 대미 무역흑자의 3 분의 1 축소를 요구했지만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 다.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 기술 도용 행태를 가만 두지 않겠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폼페이오 장관 은 이날 “중국의 미국 지식재산권 절취 행위가 전 례 없는 수준”이라면서 “약탈 경제의 교과서”라고

도 말했다. 같은 날 미국 상원은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中興·중싱)에 대한 제재 해제를 무력화시키는 내용의 국방수권법을 통과시켰다. 미국 정부와 의회의 초당적인 강경대응은 미·중 맞보복 양상으로 가더라도 중국이 입는 타격이 클 것이라는 계산이 깔려 있다. 중국의 전체 무역흑자 중 대미 무역흑자 비중은 65%에 달한다. 중국 정부 는 막대한 공공부채를 해소하기 위해 긴축재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기업들을 지원할 여력이 부족 하다. 중국은 부글부글 끓고 있다. 즉각 보복조치에 나 서겠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만약 미국 이 이성을 잃고 관세 조치를 실행하면 중국도 부득 이 수량과 질량 측면에서 강력한 반격에 나설 수밖 에 없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기반인 농업지 역과 공업지대 품목들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지 난 16일 발표한 미국산 제품 관세 부과 품목에서 빠진 항공기, 농업·공산품에 대한 추가 보복관세 부과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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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보험칼럼ㅣ

보험 이해하기

자동차 보험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 고자 합니다. 자동차 보험을 구입하 는 것은 단지 선택적인 좋은 생각이 아닌, 대다수의 주에서 법으로 지정 해 놓은 것입니다. 그러나 보험 용어 의 뉘앙스와 약간씩 다른 세부적인 사항들이 사람들에게 약간 겁을 먹 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 용어 들에 대한 설명을 해 드리려고 합니 다. 이 용어들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 를 하시면 우리가 자동차 보험을 구 입할 때 우리들이 선택한 보험 증권 에 대하여 신뢰하실 수 있을 겁니다. 비록 이 용어들이 조금 어렵게 느 껴지더라도 본인이 갖고 있는 자동 차 보험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계시 면 많은 유익이 있습니다. 우리가 자 동차 보험을 구입하는 주된 목적은 우리가 운전하는 동안에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위험의 부담을 나에게서 자동차 보험에게 넘기는 것입니다.

이렇게 위험부담을 넘기는 것으로 우리는 사고 후에 올 수 있는 큰 경 제적인 손실로부터 벗어나는 것입니 다. 우리가 갖고 있는 자동차 보험이 이 사고로 인한 손해를 지불해 주고 우리는 걱정에서 벗어나고, 법적인 요구 사항에 만족해 할 것입니다.

자동차 보험의 이해 책임보험 (Liability) 책임보험(Liability)을 구입하는 것 은 합법적인 운전을 하는 데 필요한 사항입니다. 책임보험에는 재산 손실 과 신체적인 부상에 대한 보상인데. 즉 나의 잘못으로 사고가 났을 때 상 대방 자동차와 사람, 재산 등에 대한 것입니다. 내가 구입한 보험의 보상 액수 만큼 까지만 보상해 줍니다. 대 부분의 경우에 이 책임보험은 나뉘 어져서 표기됩니다. 50/100/50 이런

식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때 첫 번째 숫자는 부상을 당한 한 사람 당 의 치료비를 나타냅니다. 두번째 숫 자는 부상 당한 모든 사람들에 대한 보상의 최고 액수를 나타냅니다. 세 번째 숫자는 상대방의 재산상의 보 상에 대한 최고 액수입니다. 이 책임 보험은 모두 상대방의 손실을 보상 해 주는 것이고 나의 손실에 대한 보 상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그러면 숫 자의 액수는 50은 $50,000을 의미하 고 100은 $100,000을 의미합니다. 그 러므로 나의 책임보험의 보상은 사 고로 인해서 부상을 입은 상대방 한 사람에 대해서 $50,000 까지 보상 해 주고 한 사고 당 보상 최고 액수 는 $100,000 입니다. 그리고 상대방 의 재산상의 손실의 보상 최고 액수 는 $50,000입니다. 이것은 나의 손실 에 대해서는 보호하지 않으므로 많 은 분들이 여기에 보상에 대한 보험 을 추가로 구입합니다.

배상합니다. 종합적인 보상 보험 (Comprehensive) 은 충돌하지 않은 다른 사 고로 자동차가 망가졌을 때 배상을 해 주는 보험입니다. 여기에는 다른 사람이 내 자동차를 파손시켰을 때, 불이 나거나, 도둑, 그리고 날씨와 관 계된 것들 등입니다. 그리고 만일 뭔 가가 떨어져서 망가진 것, 예를 들어 서 폭풍으로 메일박스가 뽑혀서 떨 어진다거나, 혹은 동물을 쳐서 자동 차가 망가졌을 때 보상을 해 드립니 다. 이것을 또 다른 말로 충돌이 아닌 사고 보험( Other Than Collision or OTC coverage) 이라고 합니다. 충돌과 종합적인 보험은 보통 선택 적입니다만 만일에 자동차의 페이먼 트를 하고 계시는 중이면 꼭 구입하 셔야 나중에 더 큰 손실에서 보호 받 으실 수 있습니다. 오늘도 안전 운전 하시기 바랍니 다.

충돌과 종합적인 보상 법으로 요구되는 책임보험외에 보 조적인 보상보험으로 두가지가 있 는데 바로 충돌과 종합적인 보상( Collison and Comprehensive) 입니 다. 충돌보험은 만일에 내 잘못으로 상대방 차나 나무 같은 것과 충돌하 는 사고가 났을 때 나의 자동차를 고 치는 비용을 배상하거나, 혹은 만일 자동차가 더 이상 쓰지 못할 만큼 망 가졌을 때는 다시 구입하는 비용을

이서니 이서니 보험 그룹 Cell: 832-633-2685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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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뉴스|

법무부,

‘선천적 복수국적제도 개선’ 태스크포스 구성 다. 이번 태스크포스 발족은 이 청원서 전달에 대한 조치로 읽힌다. 태스크포스는 우선 동포들이 꾸준히 문제를 제기해 온 ‘선천적 복수국적 제 도’를 검토할 예정이다. 현행 국적법은 복수국적자가 현역으로서 병역 의무가 발생하는 만 18세가 되는 해 1월 1일부 터 3개월 이내에 국적을 선택하도록 규 정하고 있는데, 이 시기를 놓친 해외 교 민은 군 복무를 해야 한다.

선천적 복수국적자들이 만 18세 때 국 적선택을 하지 않으면 국적이탈이 제한 되는 현행 국적법과 관련해 법무부(장 관 박상기)가 제도 개선 검토를 시작했 다. 법무부는 국정이탈 및 국적상실 제도 등 개선을 위해 전문가와 재외동포재단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국적제도 개선

자문 태스크포스’를 만들고 6월 11일 첫 회의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뉴욕, 시카고, 로스앤젤 레스 등 20여 개 지역 현직 한인회장들 의 모임인 미주현직한인회장협의회는 이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2만명의 청원 서를 한국 법무부와 청와대, 외교부, 헌 법재판소 등 관련 기관에 전달한 바 있

만약 군 복무를 행하지 않으면 병역의 무가 해소되는 만 36세가 되지 않는 한 한국 국적을 버릴 수 없다. 이중국적을 이용해 병역을 회피하는 일을 막는다는 이유다. 하지만 이 규정으로 한인 2세와 3세들 의 현지 공직진출에 장애 등이 발생하면 서 교포들의 비판이 제기돼 왔다. 선천 적으로 복수국적을 보유한 2,3세들이 외 국에서 사관학교에 입학하거나 군대 내 에서 주요 보직에 임용되고자 할 때, 또 한 방위산업체 등에 취업하는 데 불이익

을 당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해 헌법재판소는 지난 2006년에는 당시 재판관 9인이 전원 합 헌 결정을 내린 바 있고, 2015년 12월에 도 해당 국적법 조항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2015년 판결 당시 결정문에서 는 4명의 재판관이 해당 조항이 국적이 탈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위헌 의견을 냈 다는 측면에서 2006년의 판결과 다른 점 이 있었다. 법무부 관계자는 “올해 6월 14일은 ‘부계혈통주의’를 ‘부모양계혈통주의’로 전환하고, ‘국적선택제도’와 ‘국적판정제 도’를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제4차 국 적법 개정 20주년 일”이라며 “우리 부는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익과 인권 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국적정책을 추진 하기 위해서 앞으로도 추가적인 관계부 처, 전문가 회의를 거쳐 이를 바탕으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각계각층의 의견 을 적극 수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 다.

필라델피아의 3.1운동

‘제1차 한인회의’를 재현한다 미국 필라델피아 한인공동체는 3.1운 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미국에서의 3.1 운동으로 불리는 ‘제1차 한인회의’를 2019년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재현하는 행사를 추진 중이다. 필라델피아 한인들의 뜻을 모아 지난 5월 1일 출범한 ‘제1차 한인회의 재현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최정수 서재필 기념재단 회장, 장병기 필라델피아한인 회장)는 지난 6월 12일 필라델피아 서라 벌레스토랑에서 모임을 갖고 그동안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추후 행사 준비 일 정을 협의했다. 이번 ‘제1차 한인회의’ 재현 행사는, 해외에서 일어난 3.1 독립운동을 재현하 는 기회를 만들어서 당시 애국지사들의 자주독립정신을 계승하고 미주지역 동 포들과 세대들에게 애국심을 심어주자 는 취지로 기획됐다. 1919년 조국에서 3.1운동이 일어나자 당시 필라델피아에 머물던 서재필, 이승 만, 정한경 등 동포 지도자와 저명인사 약 150여명은 4월 14일부터 사흘간 리 틀 극장에서 ‘제1차 한인회의’를 열어 일 제침략의 실상과 한국독립의 정당성을 전 세계에 알렸다. 회의 후에는 미국독 립기념관까지 태극기를 들고 시가행진

을 하며 미국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당시 필라델피아 시장은 시가행진에 시 기마대를 보내는 등 행사를 적극 지 원했고, 지역 언론들도 한국독립을 옹호 하는 논조의 기사를 연일 보도했다. 이 는 당시 미국인들이 일제에 의해 왜곡 된 정보로 한반도의 실상에 대해 제대 로 판단할 수 없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

라 한국 정부 차원의 지원도 기대되며, 뉴욕총영사관 박효성 총영사도 지난 5 월 말 최정수, 장병기 공동추진위원장의 방문 시 면담 자리에서 행사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당시 국내에서의 3.1운동 열기는 일제 탄압으로 지속되기 어려웠지만 미국에 서는 ‘제1차 한인회의’를 시작으로 3년 동안이나 지속됨으로서 훗날 조국독립 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러 한 일련의 한국 독립운동 활동을 이정 식교수는 “미국에서의 3.1운동”이라 부 른다.

이번 회의에는 실행위원으로 임명된 필라델피아 지역 노인회, 재향군인회, 재미한국학교지부, 이북5도민회, 남부뉴 저지한인회 단체장 등 10여명이 참석했 다. 이들 실행위원들은 기념사업 추진에 실질적인 역할을 하게 될 뿐만 아니라, 의사결정이나 예산결산 등에 이사로서 의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현재까지의 행사 준비 절차는 큰 무 리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한국 정부와 지역 공관의 든든한 지원도 기대된다.

우선 오는 8.15 광복절을 맞아 추진위 원회와 지역 노인회 및 한글학교 등이 힘을 모아 어린이 합창대회, 전 세계가 함께하는 골든벨 역사퀴즈 등을 준비하 여 신구 세대를 연결하는 기념행사를 준 비하기로 했다.

우선 2017년 10월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가 시행한 ‘3.1운동 및 대한임시 정부 수립 100주년 사업을 위한 국민제 안’에 서재필재단의 ‘제1차 한인회의’ 재현 행사 계획이 ‘은상’에 선정됨에 따

필라델피아 시의회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한인 정치인들과 함께 시 정부가

이번 재현행사를 공식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의회 결의안 채택에도 노력 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7월에는 추진위원회의 본격 적인 활동에 시동을 걸면서 행사의 역사 적 의미를 나타낼 수 있는 로고를 공모 할 계획이다. 응모마감은 7월 20일까지 며 개인, 단체 그리고 어린이 누구나 참 여가 가능하다. 구체적인 내용은 서재필 재단 홈페이지나 필라델피아 한인회 홈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1차 한인회의 재현 추진위원회’는 이번 재현 행사 추진과 아울러 ▲3.1운 동 만세시가행진 ▲서재필기념관의 호 국기념관화 사업 ▲한미 친선의밤 행사 ▲학술연구 심포지엄 등도 추진할 예정 이다. 행사참여 문의는 최정수 서재필재단 회장(215-224-2040)이나 장병기 필라 델피아한인회장(215-927-1580)에게 하 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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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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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북·중 관계, 양국에 복 줄 것”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19∼20일 방중 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두 차례 회동하며 북· 중 밀착관계를 과시했다. 김 위원장은 베이징의 농업 과학관 등을 둘러보며 중국과의 경제 협력 및 교류를 조기에 복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19일 베이징 인 민대회당에서 시 주석과 북·중 정상회담을 한데 이 어 20일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시 주석과 오찬을 겸해 다시 회동했다. 오찬에는 김 위원장이 부인 이 설주 여사와 시 주석 부부가 함께했다. 시 주석은 “김 위원장이 100일 내 세 차례 방문해 회담하면서 북·중 고위급 교류의 새로운 역사를 개 척했다”면서 “북·중 관계는 양국 국민에게 더욱 복을 가져다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조·중(북·중)은 한 가족처럼 친 하고 우호가 넘치며 서로 도와주고 있다”며 “시 주석 은 우리에게 친절하고 감격스러운 지지를 보여줬다” 고 화답했다. 이어 “이번 방중은 시 주석과의 우의와

조·중 관계 발전을 한층 심화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 면서 “중국 동지와 함께 조·중 관계를 새로운 수준으 로 끌어올리고, 세계와 지역 평화·안정을 수호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시 주석의 최측근인 차이치 베이징시 당서기의 안내로 농업과학원, 국가농업 과학기술 혁 신단지, 베이징시 궤도교통지휘센터 등을 참관한 뒤 귀국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김 위원장 방중 수행단에는 ‘경제 사령탑’인 박봉주 내각총리와 과학·교육 분야를 담당하는 박태 성 노동당 부위원장도 포함됐다. 두 사람은 북한 경 제를 리모델링하는 두 축을 맡고 있는 핵심 인물이다. 현재 북한의 내각을 통솔하며 경제정책 실무를 관장 하는 박 총리는 2000년대 이후 북한 경제 개혁을 이 끌어왔다. 박 부위원장은 지난달 노동당 ‘친선 참관단’을 이끌 고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등 개혁개방 현장을 둘러봤 다. 김 위원장 방중 목적이 단순히 농업뿐 아니라 경 제 분야 전반의 협력을 위한 구상이 포함돼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중국도 북한과의 경제 관련 협력을 하는데 적극적 이다.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은 지난달 14 일 베이징에서 북한 참관단과 만나 농업과 과학기술, 인문 분야 등에서 대규모 협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 졌다. 특히 중국은 북한의 비핵화에 따른 ‘단계적 경제 지 원’과 ‘대북 제재 해제’를 주장하며 북한 경제의 숨통 을 터주는데 주력하고 있다. 북한 단체관광과 인적 교 류 확대 등 유엔 제재와 관련 없는 분야의 교류도 적 극 늘려가고 있다. 한편 이번 김 위원장의 방중은 이전 두 차례 비공 식 방중과 달리 첫 공식방문이란 의미를 갖는다고 중 화권 매체 둬웨이가 보도했다. 김 위원장 방중 사실이 즉시 보도됐고 격식 높은 환영의식과 만찬, 수행단 규 모와 면면 등을 볼 때 처음으로 공식방문 형식을 갖췄 다는 것이다. 둬웨이는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북한 이 중국과 정식 협력 채널을 만들려는 의도가 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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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축제에도 러시아 맥주 소비량은 정체…왜? 전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을 즐기 기 위해 수많은 외국인이 러시아로 몰리며 모스크바 등 주요 도시 술 집들이 매일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 지만, 러시아의 맥주 소비량은 축제 열기와 상관없이 정체할 전망이라 고 20일(현지시간) AFP 통신이 보 도했다. 러시아 맥주 산업은 최근 침체 분 위기다. 맥주는 애초 러시아에서 청 량음료로 분류됐는데 지난 2011년 알코올음료로 재분류되면서 높은

세금이 부과되고 광고도 제한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러시아 당국이 맥주에 부 과한 세율은 10년 전인 2007년 세 율과 비교했을 때 10배 가까이 상 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11년 이후로 러시아에서는 맥주의 야간 판매와 자판기 판매가 금지되기도 했다. 현재 러시아 당국은 월드컵경기 장 주변 2km 반경으로 알코올음료

독재정권이 무너뜨린 대학의 꿈,

40년 만에 이룬 할아버지 공부를 하려면 돋보기를 써야했지만 손자뻘 학생들과 어울리며 학업에 몰 두한 그는 입학 13년 만에 졸업장을 받 았다. 전공은 전자공학. 만학도의 스토 리는 종종 언론에 소개되지만 할아버 지의 사연은 약간 특별하다.

역사적 격랑기에 대학공부를 하다 결 국 학업을 포기한 할어버지가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대학를 졸업하고 맺 힌 한을 풀었다. 지난달 아르헨티나 국립기술대학 (UTN)에서 졸업장을 받은 세라핀 멘 디사발. 졸업식에서 유난히 뜨거운 박 수를 받은 그는 1940년생으로 올해 만 78세다.

청년 시절 할아버지가 학업을 중단 한 건 쿠데타 때문이었다.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의 서민 가정에서 태어난 할 아버지는 15살 때부터 직업전선에 뛰 어들었다. 가정형편이 어려웠지만 꼭 대학공부를 하고 싶어 일을 하면서도 학업을 포기하진 않았다. 무사히 고등학교를 마친 할아버지는 졸업한 뒤 돈을 모아 22살에 드디어 꿈 꾸던 아르헨티나의 명문 6년제 국립기 술대학에 입학했다. 대학에서도 할아

판매 및 구입을 금지하고 있다. 물론 맥주가 러시아에서 어깨를 펴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러시아 를 대표하는 술인 '보드카' 때문이 다. 러시아에서 보드카는 모든 국민 이 사랑하는 전통주이고 맥주보다 더 저렴하기까지 하다고 통신은 설 명했다. 이런 이유로 러시아에서 맥주는 ' 찬밥' 대우를 받고 있다. 세계보건기 구(WHO)에 따르면 러시아의 1인당

버진 똑똑한 모범생으로 이름을 날렸 다. 리더십도 뛰어나 4학년 땐 학생회 장을 지내기도 했다. 그런 그의 인생에 먹구름이 밀려온 건 1976년 대학 5학년 때였다. 쿠데타 를 일으킨 군부가 반체제인사를 닥치 는대로 잡아들이기 시작했다. 이른바 ' 더러운 전쟁'의 시작이다. 반체제 학생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지 독한 고문을 받았지만 혐의가 없는 게 드러나면서 다행히 할아버지는 풀려났 지만 이미 폐인이 된 상태였다. 학교로 돌아가지 않은 할아버지는 가정을 꾸 리고 평범한 인생을 살았다. 그랬던 할아버지가 트라우마를 발견 한 건 딸이 대학에 다닐 때였다. 딸의 친구가 '더러운 전쟁'에 대한 리포트를 써야 한다며 할아버지에게 증언을 부 탁했다. 할아버지는 평생 잊으려 애썼던 기억 을 되살리는 게 고통스러웠지만 기꺼 이 도움을 주겠다고 했다. 그리고 당시

알코올 섭취량은 세계에서 14번째 로 높았지만, 일본 기업인 기린맥주 의 시장 조사에서 러시아의 맥주 소 비량은 2016년 세계 32위에 머물렀 다. 세계적 시장 조사 기업인 유로모 니터에 따르면, 지난 2013년 러시아 에 불어닥친 경제위기로 맥주 시장 규모는 5년 전보다 24% 줄었다. 이 뿐만 아니라 러시아 맥주 시장은 앞 으로도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유로모니터는 바라봤다.

를 회상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그 때부터 할아버지의 괴로움이 시작됐다. 당시의 기억이 할아버지를 밤낮 괴롭혔 다. 복수의 심리학자를 찾아가 상담을 받 아본 결과 할아버지에겐 대학 5학년의 트라우마가 남아 있다는 진단이 나왔 다. 트라우마 치료를 위해선 다시 대학 공부를 하는 게 좋겠다는 조언을 받았 다. 한동안 고민하던 할아버지는 결국 결 단을 내리고 2006년 대학으로 돌아갔 다. 중도에 대학공부를 포기한 지 40년 만이다. 군부 독재정권 시절 재학기록 이 통째로 사라져 1학년부터 다시 다녀 야 했지만 할아버지는 낙심하지 않았 다. 6년 과정을 끝내는 데는 꼬박 13년 시간이 걸렸다. 할아버지는 "다른 건 몰라도 컴퓨터 는 정말 공부하기 힘들더라"면서 "펄펄 나는 젊은 친구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 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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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문 대통령

“지역주의·색깔론 분열정치 끝내, 정치인생 목표 하나 이뤄”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이번 선거를 통해 지역으 로 국민을 나누는 지역주의 정치, 색깔론으로 국민을 편 가르는 분열의 정치는 끝나게 됐다”며 “저로서는 정치에 참여한 가장 주요한 목표 중 하나를 이룬 셈” 이라고 말했다. 6·1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정치인 문재인’의 개 인적 소회를 비교적 솔직한 어조로 밝힌 것이다. 문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이어온 지역주의와 색깔론 타파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을 지방선거 최대 성과로 꼽았다. 아울러 지방선거를 계기로 국정운영 의 중요한 전환점을 찍은 만큼 집권 2년차를 맞아 청 와대 참모들에게 유능함, 도덕성, 국민을 섬기는 태 도에 대해서도 길게 당부 발언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 에서 “저는 이것이 압도적 승리다, 높은 지지를 받았 다는 것 이상으로 이번 선거 결과에 아주 깊은 감회 를 갖고 있다”며 “지역주의 정치, 분열의 정치 구도 속에서 정치적 기득권을 지켜나가는 정치도 이제는 더 이상 계속될 수 없게 됐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정말 꿈꿔왔던 그런 일이고, 3당합당 이후 약 30년 동안 정말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고 눈물 흘리면서 노력한 결과”라 며 “다른 지역에서 정치하는 분들은 조금 실감이 덜 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지역주의, 색깔론에 의지하는

분열의 정치를 꺾어놔야 우리 정치가 진정으로 발전 할 수 있다고 믿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인연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2012년 대선 때부터 지역주의, 색깔론 타 파를 정치의 목표 중 하나로 제시해왔다. 이번 선거에 서 더불어민주당이 처음으로 부산·울산·경남지역에 서 보수정당을 꺾고 광역단체장을 모두 차지하는 등 선전하며, 공고한 영·호남 지역주의는 물론 색깔론 구도까지 무너지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문 대통령은 “이번에 아주 높은 투표 참여와 정말 성숙한 주권자 의식으로 새로운 정치를 마련해주신 국민들께 다시 한 번 감사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 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청와대 전 직원들이 볼 수 있도록 생중계된 이날 회의에서 지방선거 결과 를 두고 “아주 기쁜 일이다. 한편으로 아주 어깨가 무 거워지는 일이기도 하다. 그러나 갚아야 할 외상값이 많다 하더라도 우선은 기뻐해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청와대 직원들을 향해 “두 려운 마음 속에 주문하고 싶은 3가지 자세”가 있다며 유능함, 도덕성, 그리고 국민을 섬기는 태도를 언급했 다. 우선 문 대통령은 “한분 한분이 자기 업무에 유능 할 뿐 아니라 국정은 혼자 다 할 수 없는 것이라 전체

적인 협업이란 측면에서 부처 간 협력관계를 제대로 구축한다는 측면에서도 유능해야 한다”며 “1년의 경 험을 다들 가졌기 때문에 이제는 처음 해보는 일이라 서 좀 서투를 수 있다는 핑계는 더이상 통하지 않는 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기본적으로 도덕적 가치를 좀더 높게 존 중하는 그런 DNA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만큼 우리에게 거는 국민적 기대는 더 높다”고 말했 다. 그러면서 “2년차를 맞아서도 결코 초심을 잃지 않 겠다는 도덕성 면에서도 한번 더 자세를 바로하는 결 의를 함께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정치나 공직 경력이 오래될수 록 또는 높은 지위에 있을수록 태도에서 국민들의 기 대와 어긋나는 경우가 더욱 많아지는 것이 실정”이라 며 “행정요원이 전화를 받더라도 그건 저를 대신해 받는 것이다. 친절하게 대응하면 친절한 청와대, 조금 이라도 친절하지 못하게 받으면 아주 고압적, 권위적 청와대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날 수보회의는 참석한 수석·보좌관들뿐만 아니 라 비서실 직원 모두가 각자 사무실에서 모니터를 통 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문 대통령은 “직원들이 문서를 통해 수석보좌관회의 결과를 보는 것이 아니라 논의 내용을 직접 보면서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 로 이런 방안들 확대하는 것을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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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한의학 칼럼ㅣ

습과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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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초열은 열이나눈 위치에 따른 분류이다. 상초열은 인체의 상부에서 열증 이 나타나는 것이고 주로 얼굴, 머 리 부분에 열이 집중 되어 안구, 비 강점막, 구강점막, 인후점박등이 헐 거나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어떤 경우는 심장 기능이 항진되어서 나 타나기도 하는데 여러가지 원인으 로 심장기능이 항진 되면 발열 할 수도 있고 반대로 열로 인해 심장 기능이 항진 될 수도 있다. 중초열은 소화기와 관련되어 생 기는 열로 가슴이 답답하고 식욕부 진이나 갈증, 대변비결 등이 동반 한다. 하초열은은 비뇨기나 생식기에 열리 몰려 장애를 일의키는 데 전 신발열이 있을 수 도 있고 비뇨, 생 식기 주변 조직의 충혈로 인한 보 변 불리, 소변불통 등이 있다. 오장열은 열이나는 장기나 장기 와 관련된 증상으로 분류한 것이 다.

안구 충혈이나 잘 놀래고 성을 내 며 왼쪽 뺨이 붉어 지는 것 등을 예 로 들 수 있다.

비열 : 소화기와 관련해 발생하 는 열증이다. 얼굴이 누렇게 되고 배가 창만하고 몸에서 열이 나므로 물을 많이 마시려 하고 장액이 부 족해져 변비가 생기기도 한다.

폐열 : 호흡기와 관련된 열이나 전시에 열증을 야기하여 전신의 발 열과 심한 갈증을 유발하기도 한 다. 호흡기의 충혈과 열로 기침, 호 흡곤란, 가슴에 통증 등이 나타나 기도 한다. 발열의 특징에 따라서 적열, 조 열, 골증열 등이 있다.

적열 : 열이 원활하게 발산하지 못해 열이 울체된것으로 발열과 갈 증이 먼저 시작되고 온몸이 벌겋게 상기되고 점막이 충혈되 구상이나 인후에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피 부에 열이 울체되면 발적, 발진으 이 생기고 심하면 창이 되기도 한 다.

간열: 간장과 연관된 부위의 열 증을 의미 하기도 하고 한방에서 보는 간의 특성과 연관된 증상을 나타내는 것을 의미 하기도 한다.

조열 : 조열은 밀물처럼 일정한 시기에 발생하는 열의 형태이다. 대체로 허약 상태에서 발생한다.

허약상태에를 개선하기 위해 에너 지를 최대한 발생 시키는 과정에 서 열이 발생한다. 하지만 허약하 여 열이 항상 발생하는 것이 아니 고 일정 간격으로 발생한다.

골증열: 골증열은 뼈가 후끈 달 아오르는 듯한 느낌이 나는 열이 다. 옛날에는 영양섭취가 충분하지 못했고 육체노동이 심해서 이런 중 상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지만 근래 에는 흔히 볼수 없고 노역이 심한 사람에게서 간혹 볼 수 있다.

허열 : 허열은 허약한 상태에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에너지 생산을 증가 시키는 과정에서 나온 허열이 다. 기허열과 혈허열, 허열이 있다. 기허열은 기가 부족한 상태에서 신 진대사에 필요한 에너지가 부족해 서 피로, 소화불량, 설사, 부종, 변 비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발열 또 한 그 증상 중 하나이다. 허열이기 에 발열 정도는 심하지 않고 환자 는 열이난다 하지만 실제 체온을 재어보면 정상인 경우가 많다. 혈 허열은 원래 하약한 사람은 아니었 으나 노역이나 중병을 앓은후 인체 에 필요한 자윤물질이나 혈액이 부 족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다음은 좁은의미의 허열로뚜렸하게 기허 나 혈허로 분류할 수 없는 형태의

열증이다.

음허열과 오한 음허는 양허의 반대 개념으로 체 액이나 자윤물질이 부족한 상태를 말한다. 이상태에서도 열이 발생하 는데 양이 허한 경우 추위를 타는 데 비해 음허의 뚜렸한 증상은 발 열이다. 음허의 정도에 따라 미열 일 수도 있고 때로는 고열이 발생 할 수도 있다. 오한은 발열에 수반되는 증세로 체온의 급격한 상습에 따라 나타나 는 한기을 의미한다. 오한은 양기 가 부족해서 생기는 양허오한과 음 허로 인한 음허오한의 있다.

Amy Eun Heo 실버레이크 한방클리닉 침술 및 한의학 박사 832-434-9241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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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노무현이 삼성서 8000억 걷어”

김경재, 노건호·이해찬에 2000만원 배상

“노무현도 삼성에서 8000억원을 걷 었다”고 주장한 김경재 전 자유총연맹 총재(76·사진)에 대해 법원이 노 전 대 통령의 아들인 건호씨와 이해찬 더불 어민주당 의원에게 총 2000만원을 위 자료로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5부(재판장 최희 준 부장판사)는 20일 건호씨와 이 의 원이 “노 전 대통령과 본인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김 전 총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1심에서 “건호씨와 이 의원에게 각각 1000만원의 위자료

를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김 전 총재는 자유총연맹 총재로 재 직하던 2016년 11월 서울역 광장에서 개최한 ‘헌정질서 수호를 위한 국민의 외침’ 집회에서 “노무현도 삼성으로부 터 8000억원을 걷었다. 그때 주모한 사 람이 이해찬 총리다. 한명숙 총리 등이 (돈을) 다 갈라먹고 살았다”는 내용으 로 연설을 해 논란이 됐다. 이에 건호씨 와 이 의원은 고인인 노 전 대통령 등 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김 전 총재를 상 대로 각각 10억원씩 총 2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김 전 총재는 같은 연설내용에 대해 명예훼손 및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형

사재판에도 넘겨져 지난 4월 징역 8월 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김 전 총재 는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하고자 사실관 계를 왜곡 연설해 노 전 대통령의 명예 를 훼손했다”며 “김 전 총재는 연설 내 용이 허위임을 충분히 인식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정치인 출신의 김 전 총재는 민주당 계열인 새정치국민회의와 새천년민주 당에서 각각 15·16대 국회의원을 지냈 고, 2012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된 뒤 국민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맡았다. 2015년 대통령 홍보특보를 거 쳐 2016년 3월부터 지난 3월까지 2년 간 자유총연맹 총재를 역임했다.

장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전교조는 대 법원 판결과 상관없이 2013년 노동부 가 해고자가 조합원에 포함돼 있다는 이유로 법외노조라고 통보한 것을 직 권취소하기만 하면 다시 노조 지위를 회복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대변인은 “현재 교원노조법 개정 안이 국회에 계류 중인데 합의 처리가

되면 정부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 협약을 비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가 1991년 ILO에 가 입했는데 국내법과 충돌한다는 이유로 ILO 핵심협약 8개 중 4개를 지금 비준 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LO 핵 심협약 비준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靑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 직권취소 불가능” 청와대는 20일 전교조 법외노조 통 보처분을 직권취소하지 않고, 교원노조 법상 교원 범위에 해고자를 포함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전날 직권취소 여부에 대해 “법률 검토 에 들어가겠다”고 한 뒤 정부 입장이 달라졌다는 해석이 나오자 ‘교통정리’ 에 나선 것이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전교조가 노동부의 법외 노조 통보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신 청을 했지만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일방적으로 직 권취소를 결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전교조 법외노조 문 제는) 본안 사건을 다루는 대법원에서 최종 판결을 받아보는 방법, 노동 관련 법률을 개정하는 방법 이 두 가지밖에 없다”며 “그런데 대법원 판결이 언제 나올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정부 입장은 관련 법령 의 개정을 통해 이 문제를 처리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는 전교조가 냈던 법외 노조 통보처분 취소 행정소송이 대법 원에 계류돼 있기 때문에 결과를 기다 리지 않고 행정조치를 할 수 없다는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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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한국당 재선

"우리 이념 문제 아니다" 당 해체 방침에 의총 요구

6·13 지방선거의 완패 소용돌이에 휩싸인 자유한국당 일부 재선 의원들 이 18일 간담회 형식 회동에서 당 진 로를 논의했다. 일부 참석자는 “우리의 정체성을 잃어버리는 표변은 곤란하 다”, “우리 이념은 문제가 아니다”고 밝 히는 등 일각의 노선 변화 움직임에 반 대했다. 회동에는 박덕흠·김명연·김선동·김 진태·김한표·박대출·박인숙·염동열· 이채익·홍철호 의원 등 15명이 참석했 다. 당내 재선 의원은 총 32명이다. 김한표 의원은 “우리가 목소리를 내 야 할 때 내지 못했던 비겁함도 있었다.

이점 부끄럽게 생각한다”면서 “누구에 게 잘못을 뒤집어씌우고 낙인찍기보다 우리 모두의 잘못이라 생각하고 우리 가 죽는 길이 사는 길이다. 국민이 다 시 부를 때까지 깊은 성찰의 시간을 보 내야 한다”고 고개숙였다. 박인숙 의원은 “국민이 사형 선고를 내렸고 죽으라고 명령했다고 생각한 다”며 “모두 국가에 헌납하고 당원 모 집부터 새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 다”고 말했다. 박대출 의원은 “선거에서 나타난 민 심은 겸허하게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 한다”면서도 “우리의 정체성을 잃어버

리고 가치를 잃어버리는 표변이나 돌 변은 곤란하다”고 밝혔다. 당내 일각의 냉전보수 탈피 주장에 선을 그은 셈이 다.

다”며 “우리가 스스로 살길을 모색하기 보다 당의 진로와 의원 개개인의 진로 까지도 모두 외부에 맡기자”고 제안했 다.

김진태 의원도 “우리가 가지고 있 는 이념문제라는 게 아니다. 그것을 담 을 그릇이 문제였다”고 거들었다. 그는 “만약에 우리가 가지고 있던 가치들을 다시 (혁신)해야 한다고 할 것 같으면 그런 식으로 따지면 민심이 (경기도지 사 선거에서) 이재명을 선택했으니 이 재명 형수가 이재명에게 사과해야 한 다는 것이냐. 그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김성태 당 대표 권 한대행 및 원내대표가 최근 비상 의원 총회에서 무릎 꿇고 사과문을 발표한 것에 대해 “이 사태에 일정 부분 책임 있는 원내대표가 월권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철호 의원은 “살기 위한 방편으로 (당) 해체를 수단으로 쓰는 것으로 해 석되는 것은 안된다”며 “안보를 포함한 외교통일 부분을 다룰 정무대표와 경제 대표를 구분해 당의 체질을 바꾸고 역 할을 분담해 국민에게 다가가야 한다” 는 말했다.

김명연 의원은 “당 해체는 당원에게 뜻을 물어야지 우리가 당 주인이 아니

박덕흠 의원은 회동 직후 “오늘 김성 태 원내대표가 (밝힌)(중앙)당 해체 부 분에 대해 재선의원들이 의총을 소집해 야 한다고 해서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 “세대교체 실현 요구를 위해 재선 의원 뜻을 모아 지원하기로 했고 변화 와 혁신은 1인이 독주하는 게 아니라 다같이 참여해 변화와 혁신의 꾀하자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전했다.

‘친박 맏형’ 서청원,

한국당 탈당 “마지막 소임” 자유한국당 서청원 의원(75·사진)이 20일 “마지막 소임”이라며 탈당을 선언 했다. 서 의원은 현재 원내 최다선(8선)의 원으로 ‘친박(친박근혜)계 맏형’으로 불 렸다. 서 의원은 이날 ‘평생 몸담았던 당을 떠 나며’란 입장문을 내고 “총선 패배 이후 벌써 2년여 동안 고민해 왔다. 이제 때가 됐다고 판단했다”며 “눈물은 흘리지 않 겠다. 마지막 소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 이라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이어 “‘노병은 결코 죽지 않 고 다만 사라질 뿐’이라고 했다. 저도 마 찬가지”라면서 “이제는 제가 당에 도움 을 드릴 수 없기에 조용히 자리를 비켜드

리겠다”고 했다. 서 의원은 “당은 해체 위기에 몰렸다” 면서 “무기력하게 폐허에서 울고만 있을 수는 없다. 국가는 계속 살아야 하고, 국 민은 오늘도 어김없이 살림을 해야 하고, 보수정당도 다시 살려내야 한다”고 썼다. 또 “건강한 보수정당은 나라의 기둥이고, 국민의 기댈 언덕”이라며 “그 역할을 다 시 수행할 수 있도록 이번에야 말로 건강 하게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보수 위기 해법으로는 “‘실종된 정치’가 복원돼야 한다”며 “정치가 실종 된 빈 자리에 오만, 독선이 자리 잡고 독 주가 횡행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저를 포함한 정치인 모두의 책임”이라며 “보

"가슴이 하나도 없네"

수술 동안 녹음된 의료진 대화들 서울 강남 유명 성형외과에서 마 취 상태로 옷을 벗고 누워 있는 30대 여성 환자를 의료진이 성희롱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0일 JTBC에 따르면 A씨는 5년 전 인 2013년 지방 이식 수술을 받던 중

이 같은 일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A 씨는 의료사고를 염려해 수술실에 녹음기를 들고 들어갔다고 한다. A씨가 공개한 녹음기에 따르면 의 료진은 "정말 가슴이 하나도 없다" " 수술에 대한 너무 큰 로망이 있는 것

수의 가치를 제대로 지키지 못해, 국민의 분노를 자초한 보수진영 정치인들의 책 임이 크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사과 했다. 서 의원은 친박·비박 계파 갈등 재현 조짐을 탈당 이유로 들었다. 서 의원은 “한국당이 다시 ‘불신의 회오리’에 빠졌 다. 아직도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친 이’ ‘친박’ 분쟁이 끝없이 반복되며 한발 짝도 못 나가고 있다. 역사에 기록될 비극

아니냐"는 대화를 나눴다. 남성 의사 들은 "이 사람 결혼했을까" "OOO 같 은 남자친구만 있으면 끝나는데" 등 과 같은 노골적인 농담도 주고받았 다. A씨는 수술 후 녹음기를 통해 의료 진이 나눈 대화 내용을 모두 듣게 됐 다. 그는 5년 전 일이지만 당시 의료 진이 다른 병원에서 여전히 수술을 하고 있어 같은 피해를 보는 환자가

적 도돌이표”라면서 “제가 자리를 비켜드 리고자 결심한 결정적 이유”라고 했다. 이어 “결국 ‘친이’ ‘친박’ 분쟁이 두분 대 통령을 감옥에 보내지 않았느냐. 역사는 그렇게 기술될 것”이라며 “이제 연부역강 (年富力强·나이가 젊고 힘이 셈)한 후배 정치인들이 정치를 바로 세워 주시고, 새 로운 희망과 비전을 열어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나올까 제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해당 병원은 현재 이름을 바꾸었 고, 의사 3명은 흩어져 다른 병원에 서 일하고 있다고 JTBC는 전했다. 이 중 한명은 이메일을 통해 "그런 발언 을 한 적 없다"고 주장했고, 나머지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 A씨는 당시 의료진을 상대로 손해 배상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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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교회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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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pel

NO.1 Korean Weekly Newspaper

Page 50 | JUN 22, 2018

종교뉴스

내가보고 싶은 한국방송·한국영화를 원하는 시간에 고화질로 즐기세요!

효과적인 사회봉사 위해선 3가지 필요 무종교인이 절반을 넘어서는 한국 사회 현실에서 종교가 희망의 윤리를 제시하고 사회안정과 질서유 지의 중추적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 다. 사회제도와 구조를 시정하기 위한 교회의 권익옹 호 활동을 더 강화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한국사회발전연구원(이사장 조일래 목사)은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한국사 회발전과 종교의 사회봉사’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 하고 주요 종교별 사회 섬김 현황과 전망 등을 고찰 했다. 이 자리에서 기독교와 천주교, 불교계를 대표해 참석한 사회복지 학자들은 종교 간 연대와 협력, 전문 성 강화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성철 백석대 보건복지대학원 교수는 “‘교회는 사 회복지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듯 한국교회와 사회복 지를 분리해서 설명할 수 없다”면서 “1947년 이화여 대에 국내 최초로 개설된 사회복지학과 명칭이 ‘기독 교사회사업학과’였던 것만 봐도 한국교회와 사회봉 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였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한국교회가 지금보다 더욱 효과적인 사 회봉사를 하기 위해선 전문 인력 훈련, 연대와 협력을

민평등 사상은 한국 사회에 인간 권리와 의무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 다.

▲ 김성철 백석대 보건복지대학원 교수가 지난 23일 한 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개최된 ‘한국사회발전과 종교의 사회봉사’ 세미나에서 종교적 사회봉사의 중요성을 설 명하고 있다.

통한 지속성 확보, 사회제도와 구조를 시정하기 위한 권익옹호 활동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정성환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 총무 도 “한국 천주교는 한국 사회에 뿌리내리기 위해 간 접 선교 방식으로 사회복지 사업을 전개해 왔다”면서 “사회복지 사업을 통한 사랑 실천과 인간존엄성·만

세미나에선 한국 사회의 무종교인 증가에 따라 종 교의 본래적 사명을 다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조일래 이사장은 “한국 사회가 빠른 경제발전을 하면 서 관심 갖지 못한 복지 사각지대를 각 종교가 담당 해 왔다”면서 “실제로 복지시설의 70% 이상을 종교 유관 기관들이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종교가 종교 본연의 역할뿐 아니라 사회 발전을 위한 복지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 음에도 무종교인이 56%를 넘어서는 현상이 나타나 고 있다”며 “비종교화가 가속화되는 사회 속에서 종 교는 개인과 사회에 초월적 세계와 희망을 제시하고 사회안정과 질서 유지의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당 부했다. 조 이사장은 또 “배금주의와 세속적 향락을 추구하 는 저급한 윤리가 한국 사회에 팽배해 있다”며 “한국 교회는 인간 존중의 근원이 종교에 있다는 사실을 명 심하고 사회봉사를 통해 인격존중 문화를 더욱 확산 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Gosp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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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뉴스|

“기독교 세계관 운동, 보수화 벗어나야” 전성민 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 교수 양승훈 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보수화되 고 있는 기독교 세계관 운동의 현 상황을 지적했다. 그는 “최근 한국뿐만 아니라 해 외에서도 기독교 세계관 운동의 보수화가 두드러진다”며 “한국에서는 성공한 지식 엘리트 중심 운동이라거나 보수화하면서 다음세대와 소통에 실패하고 있다는 지적 이 나온다. 해외 기독교 세계관 관련 단체 에서도 지구 온난화가 인간의 무분별한 환 경오염 행위 때문이 아니라는 보수적인 주 장이 나온다”고 말했다.

기독교 세계관 운동의 한계를 극복하고 발전하기 위한 대안도 제시됐다.

1980년대 초반 시작된 한국 기독교 세 계관 운동의 역사를 돌아보고 더 나은 대 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열렸다. 최근 기성세대 중심·지식운동 위주로 보수화되 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이 운동에 대 해 실제적인 실천, 다음세대 교육 등에 나 서야 한다는 대안이 제시됐다.

이어 전성민 밴쿠버대학원 교수는 기독 교 세계관 운동 자체에 내포된 보수화의 위험성을 설명했다. 전 교수는 “현재 이 운동의 흐름 속에는 ‘생각이 달라지면 행동도 변한다’는 명제 가 전제돼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기독교인들이 성경을 읽 어도 기존의 생각이 바뀌지 않거나 지금 자신이 속한 사회와 문화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상태가 이를 잘 보여준다” 고 지적했다.

한국에서 기독교 세계관 운동이 본격 화된 것은 1980년대 초반이다. 미국 기독 출판사 IVP의 고 제임스 사이어(1933∼ 2018) 편집장이 1976년 펴낸 ‘기독교 세계 관과 현대사상(The universe next door)’ 이 1981년 기독교인 대학원생들을 중심으 로 연구·번역되면서 씨앗이 뿌려졌다.

캐나다 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밴 쿠버대학원·원장 양승훈)은 22일 서울 마 포구 독막로 100주년기념교회 사회봉사 관에서 ‘기독교 세계관 운동의 회고와 전 망’을 주제로 설립 20주년 기념 강좌를 열 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그는 “기독교 세계관이 교회를 세상으로 부터 격리하고 교회 밖을 경계하는 도구로 만 사용한다면 폐쇄성을 극복할 수 없다” 며 “실천적 변화는 지적 학습뿐만 아니라 환경과 습관의 변화를 통해 근본적인 욕구 를 바꿀 때 가능하다”고 말했다.

▲ 전성민 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 교수가 100주년기념 교회 사회봉사관에서 ‘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이 그리 는 한국 기독교 세계관 운동의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유경상 CTC기독교세계관교육센터 대표 는 “그간의 기독교 세계관 운동은 학자 중 심의 이론 연구에 머물렀고 기성세대 중심 으로만 진행돼 왔다”며 “지식에 그치지 않 고 실천을 강조하고, 교회 공동체를 기반 으로 다음세대를 위한 기독교 세계관 교육 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 복음주의자들이 모여 기독교의 사회적 책임과 복음전도 사명이 모두 중 요하다고 선언한 1981년 스위스 로잔 언 약 역시 중요한 이론적 배경이 됐다. 이후 1981년 기독교대학설립동역회(동역회), 1984년 기독교학문연구회(기학연)가 설립 되면서 연구 활동이 활발해졌다. 1997년 캐나다에 밴쿠버대학원이 설립됐고 2009 년 동역회와 기학연이 ㈔기독교세계관학 술동역회로 합쳐져 오늘날에 이르렀다.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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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22, 2018

|칼럼|

ㅣ목회칼럼ㅣ

전쟁이 없이 평화통일을 이루게 하소서! 올 해 6월 25일이면 우리 조국 에 6.25 전쟁이 일어난 지 68주년 이 된다. 필자는 6.25 이후에 태어 난 자로서, 6.25 전쟁에 대해서 책 에서 또는 6.25를 겪으신 어른들 을 통하여 듣는 얘기로만 알고 있 을 뿐이지 6.25 전쟁에 대하여 자 세하게 잘 알지 못한다. 지난 6월 16일자 미주 크리스천신문을 읽다 가 신앙상담의 필자인 이정현목사 가 쓴 글을 읽고서 이 글을 준비하 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음을 밝혀둔 다. 그 신문의 제5면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신앙상담에 이런 질문 이 올라 와 있었다. “6.25가 곧 다 가 오는데 8.15 해방 후에 북한 괴 뢰 집단인 김일성이 어떻게 남침하 게 되어 6.25 전쟁이 발발하게 되 었는지? 그 역사적 배경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하버시 티에서 이희은)라는 질문에 대하 여 이정현목사는 당시 6.25 전쟁 이 일어나게 된 배경에 대하여 개 혁신앙 43호의 부록인 “내가 체험 한 6.25 사변”에 대한 김명도 목사 의 글을 참고하여서 이 질문에 답 변해 드린다고 언급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 1945년 8월 15일, 우리나라가 일 본 제국주의의 지배로부터 36년 만 에 해방이 되어 일본은 한반도로부 터 물러갔던 것이다. 그런데 일본 이 물러가게 되자 북한에서는 해방 과 함께 그 해 9월 초에 원산 항구 를 통하여 당시 33세이던 김일성 (본명 김성주)이 소련군의 보호를 받으면서 평양에 들어왔다는 것이 다.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며 연일 거리로 쏟아져 나오던 군중들 중 에 많은 사람들이 어느새 붉은 완 장을 찬 공산당 홍위대로 변신하여 서 그때부터 공산당의 공포정치가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소시민들, 지 식인들, 종교인들은 모조리 체포되 어 감옥으로 보내졌거나 숙청해서 죽였고, 북한에 진주한 소련군들 은 부녀자들을 농락하고 집안의 물 건들을 닥치는 대로 약탈해 갔다는 것이다. 같은 시기에 남한에서는 1945년 9월 6일에 미군들이 진주 하여 핫지(John R. Hodge)중장의 미군 군정이 시작되었던 것이다. 남한에서도 혼란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공산분자인 박헌영 일파의 남

로당이 나라를 어지럽히므로 도처 에서 파업들이 일어나고, 주요인물 암살 사건들이 빈번하였다는 것이 다. 이런 와중에 1945년 10월 9일 미국에서 오래동안 기거하던 이승 만 박사가 귀국하게 되었고, 혼란 한 나라의 정세를 보고 이 박사는 미국과 유엔에 호소하여서 남북한 동시 선거를 통하여 국회를 만들고 하나의 정부를 수립할 뜻을 제안하 였던 것이다. 결국에 유엔 한국 위 원단이 총선거를 위하여 입북하기 를 요청하였으나 북측의 거절로 인 하여 남한에서만 선거를 실시하게 되어서 1948년 5월에 총선이 실시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초대국회가 구성되었으며, 국가의 헌법이 제정 되었고, 이승반 박사가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던 것이 다. 북한은 남한과 함께 부르던 애국 가를 폐지하고 태극기를 금지하였 으며, 인공기를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북한의 김일성은 소련 군을 북한에서 철수하도록 종용하 여 소련군들은 일단 압록강 북편 으로 철수하였고, 군비를 계속해서 증강하면서 남침을 하기 위한 전 쟁 준비를 철저히 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북한에서도 소련군이 철 수했으니 남한에서도 미군들이 철 수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는 것이 다. 그래서 미군들도 1949년에 철 수하여서 일본으로 건너갔던 것이 다. 미군들은 북한의 소련군들과는 달리 신생 대한민국에 국방을 위한 아무런 무기들도 남겨두지 않은 채 철수하였던 것이다. 김일성은 비밀리에 남침 전쟁을 치밀하게 준비하였고, 3일이면 부 산까지 점령하여 1950년 8월 15일 을 통일 조선의 경축일로 삼겠다는 허망한 망상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다. 이렇게 김일성은 모든 전쟁 준 비를 마치고, 1950년 3월에 소련에 가서 당시 스탈린의 허락을 받았 고, 중국에 가서는 당시 주석이던 주은래 수상과 중공군 사령관인 모 택동의 허락을 받았던 것이다. 그 리고 북한이 전쟁을 시작하면 남한 의 국민들 약 20만명이 봉기할 것 이므로 너무도 쉽게 승리를 장담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박헌영의 말만

을 믿고서 결국에 1950년 6월 25 일에 그 무시 무시한 전쟁을 일으 켰던 것이다. 또 한 가지 기억할 것은 당시 미 국 국무장관이었던 딘 구더햄 에 치슨(Dean Gooderham Acheson, 1893,4,11-1971,10,12) 장관은 미 국의 보호 평화선을 설정하면서 한 국을 배제한 채 대마도로 경계선을 만들어 필리핀과 연결하였다는 것 이다. 이것이 김일성에게 남침하는 빌미를 준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 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지금의 북 한 공산주의는 어떻게 해서든지 주 한미군들을 철수하게 하여서 무자 비한 남침 전쟁을 통해서 과거에 이루지 못한 남한 공산화를 꿈꾸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 6.12 싱가포르 회담을 통하여 미국의 트 럼프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국방 위원장 간에 이루어진 긍정적인 결 과들을 보면서, 우리 대한의 국민 들은 긴장을 추호도 늦추지 말고 이루어져 가고 있는 사태의 추이들 을 관망하면서 슬기롭게 대처해 나 가야만 할 것이다. 6.25 전쟁을 통하여 피해를 입 은 통계들을 살펴보면, 그 당시 한 국군 사망자가 13만 8천 여명, 부 상자가 45만 여명, 실종자까지 모 두 포함하면 60만 9천 여명이었다 고 한다. 북한군 사망자와 부상자 가 52만 여명, 실조자까지 모두 포 함하면 80만 여명, 유엔군 사망자 가 5만 8천 여명, 부상자 48만 여 명, 실종자와 포로까지 포함하면 총 54만 6천 여명, 중공군 사망자 가 13만 6천 여명, 부상자가 20만 여명, 실종자와 포로들, 비전투 사 상자까지 모두 포함하면 97만 3천 여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였다는 것이다. 한국 전쟁은 그러나 군인 들보다 민간인 사망자가 더 많았던 전쟁으로 기억되고 있는 것이다. 남한 민간인들 사망자가 24만 5천 여명, 학살된 민간인들이 13만 여 명, 부상 23만 여명, 납치 8만 5천 여명, 행방불명 30만 3천 여명으로 모두 합하면 100만 여명의 남한 민 간인들이 피해를 입었던 것이다. 이것은 한국 국방부와 군사 편찬연 구소의 자료라는 것이다. 그리고 1953년 북한의 공식 발표에 따르

면 북한 민간인 사망자는 28만 2천 여명, 실종자는 79만 6천 여명이나 된다는 것이다. 이 통계는 당시 남 북한 인구의 1/5이 피해를 입은 것 이며, 개인별로 보면 한 가족에 1명 이상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6.25 전쟁은 사 회적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큰 피해 를 남겼는데, 남한의 경우 일반 공 업 시설의 40%가 피해를 입었으 며, 북한은 전체 전력의 74%가, 연 료 공업이 89%, 화학공업의 70% 가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백성들이 이와 같은 끔 찍한 피해들과 결과들을 알고 있다 면, 우리 조국에 6.25 와 같은 끔찍 하고도 처참한 전쟁이 다시는 발발 되지 못화도록 미연에 방지해야만 할 것이다.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 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 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 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 리 손에 넘기리라”(삼상 17:47)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조국과 해 외에 있는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 께 매달려 우리 조국의 평화와 안 전을 위해 기도하며 부르짖을 때에 전능하신 우리 하나님이 우리 조국 을 철저히 보호해 주시고, 지키시 며, 도우시며, 인도해 주실 줄로 분 명히 믿는다. “이 땅에 전쟁이 발발 되지 않는 상태에서 우리 조국 남 북한이 자유 민주주의 체제로, 평 화적으로 일시에 통일 한국을 이루 게 하옵소서!” 이것이 바로 필자와 모든 성도들의 간절한 소원인 줄로 분명히 확신한다. 할렐루야! 아멘!

이인승 새 믿음장로교회 담임 코리아월드 종교 칼럼니스트 남부개혁신학교 교수 겸 섭외실무실장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Column

JUN 22, 2018

코 리 아 월 드 | 53 |

|칼럼|

ㅣ목회칼럼ㅣ

룻기서를 통한 복음의 은혜 룻기 3장 18절 “이에 시모가 가 로되 내 딸아 이 사건이 어떻게 되 는 것을 알기까지 가만히 앉아 있 으라 그 사람이 오늘날 이 일을 성 취하기 전에는 쉬지 아니하리라” 나오미의 고백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보아스가 덮었는데 나오 미는 이 일을 성취하기 까지 쉬지 아니하시고 일하시는 분이시다. 나 오미가 해야 할 일은 없지요. 가만 이 앉아서 쉬지 아니하리라. 보아 스인데요, 즉 하나님이 기업을 이 룰 자, 준비한 자 즉 예수 그리스도 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빌립보서 1장 6절 “너희 속에 착 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 하나님이 시작하시고 하나님이 이루십니다. 보아스가 결혼을 시작 했는데 그의 아들을 낳게 한 것은 결혼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생명 까지도 하나님이 허락해주신다고 설명 합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주 권적인 사역입니다. 단지 하나님의 열심을 경험하면서 하나님을 즐거 워 하며 찬양하며 사는 것이 이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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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삶인 것이지요. 성화는 하나님 이 이루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 리도 이룬다 라고 생각 하냐면 우 리가 이루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루어 가시는데 우리가 그것을 경 험하게 된다 라고 표현 하는게 좋 을 것 같습니다. 조나단 에드워즈가 이렇게 설명 을 했습니다. “성화는 100% 하나 님이 이루시고 100% 인간이 이룬 다” 이 말은 100% 하나님이 끌고 가시는데 우리의 몸으로 다 췌휼하 게 된다는 것이지요. 보세요. 피투 성이가 되기까지 쓰러진 모습, 겔 16장에 나오지요. 그 모습을 한님 이 자기의 원하는 곳까지 끌고 가 십니다. 자기가 힘이 있어서 기어 가는 것이 아니라 질질 끌려가요. 끌려가기 싫어도 하나님이 끌고 가 는 것이지요. 100% 하나님이 끌고 가요, 부딪치면서 돌맹이 찢기고 피 흘리고 이런 것들은 끌려가는 사람이 체험하게 되지요. 그런데 자기가 나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끌고 가실 때 경험하는 것이지요. 구원이 이렇다고 보여집니다. 하나님이 구원을 성취시켜 가시 는데 우리의 삶 속에서 계속해서

발견해 가는 것 그것을 진정한 성 화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 으로서 내적인 고난이 찾아옵니 까? 아니면 외적인 고난이 있습니 까? 여러분들의 모습이 마라의 모 습입니까? 홍해 앞에서 떨고 있었 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를 원합니다. 출애굽기 14장 13절 “모세가 백 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 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또 다 시는 영원히 보지 못하리라”

해야 합니다. 룻이 보아스에게 간 구한 것처럼 우리도 이렇게 간구했 으면 좋겠습니다. 주여 당신의 의의 옷자락으로 이 종을 덮으소서! 주는 우리의 기업 무를 자가 됨이니라. 우리에게 왕 을 주시고 우리에게 기업 무를 자 를 있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 다.

하나님께서 마라를 다시 나오미 로 회복시켜 주십니다. 룻기를 통 해서 우리의 진정한 왕을 준비하신 것과 기업무를 자를 준비해 주셨던 신실하신 하나님을 보게 됩니다.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소망이 왕이었듯이 나오미와 룻의 소망이 기업무를 자였듯이 성도인 우리는 이것으로 충분해야 합니다. 우리의 왕이 되시고, 우리의 기업 을 무를 자,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왕이 되어주시고 기업을 물어주신 예수 그리스도가 함께 계심을 만족

이광재 목사 휴스턴 예닮교회 담임 e-mail: lkj496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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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 54 | KOREA WORLD

JUN 22, 2018

|칼럼|

ㅣ좋은 글ㅣ

노부모와의 대화법 대화(Communication)는 인간관 계에서 가장 중요한 매개수단이다. 말이 안 통하면 관계가 맺어질 수 없다. 사람(人)의 말(言)을 합하면 신뢰(信)가 된다. 신뢰가 확보되지 않으면 말을 주고받는다 해도 입에 서 귀로, 귀에서 입으로만 오가는 겉돌기 대화가 된다. “通則不痛 不 通則痛”(소통이 되면 고통스럽지 않고 소통이 안 되면 고통스럽다) ‘상담’(相談)의 상(相)은 인간관계 요, 담(談)은 의사소통을 가리킨다. 다음 사례를 들어보자. 〔J 신문사 O 기자네 집은 다섯 남매다. 모두 출가했지만, 우애가 좋아 식구들이 종종 모이곤 한다. 그날도 식구들이 모여 이것저것 밀 린 이야기들을 나누다가 그만 중요 한 것을 놓치고 말았다. 모처럼 형 제들이 모이면 아이들 교육 이야 기부터 시작해 온갖 것에 대한 이 야기꽃이 만발한다. 그런데 그렇게 한창 이야기꽃을 피우다 보니 조금 전까지 함께 계시던 아버지가 보이 지 않았다. 어느새 조용히 혼자서 방으로 들어가 버리신 것이다. “우 리들끼리만 너무 시끄러웠나?” 큰 아들이 먼저 아버지 방문을 두드 리고 들어가 아버지 눈치를 살피며 맥주나 한잔 하시자고 청했다. 그

런데도 아버지는 마다하셨다. 이런 적이 없으셨는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뭔가 마음이 상하신 게 분 명하다 싶으니 형제들 간에 떠들썩 했던 분위기는 순식간에 가라앉고 말았다. 아버지 방에서 나온 큰아들이 걱 정스럽게 입을 열었다. “아까 바둑 두자고 하셨는데 안 둬서 화가 나 셨나?” 작은아들도 거들고 나섰다. “아까 집값 얘기를 나눌 때 자꾸 엉 뚱한 말씀만 하셔서 모르시면 가만 히 계시라고 했는데 그때부터 조용 하셨거든. 그것 때문에 화나신 것 같아.” 그러자 큰딸도 한마디 했다. “아니야. 아버지 방에 새로 산 점퍼 가 걸려있길래 애들이나 입는 걸 사셨다고 뭐라 그랬거든. 아무래도 그것 때문에 기분이 상하신 것 같 아요.” 며느리도 안절부절못하며 말했다. “아니에요. 저 때문인가 봐 요. 애한테 사탕을 주시길래 제가 깜짝 놀라서 말렸거든요. 요즘 치 과에 다니고 있어서 그랬는데, 너 무 정색하고 말씀드렸나….” 작은 딸도 거든다. “실은…. 조금 전에 아 버지가 자꾸 한 얘기를 또 하고 또 하셔서 그냥 부엌으로 가버렸거든 요. 그래서 속상하셨나 봐.” 형제들의 근심 어린 자책이 이어

졌지만 어떤 이유로 아버지가 토라 지셨는지 정확한 답은 얻을 수 없 었다. 그저 다섯 남매가 한꺼번에 아버지 방에 우르르 몰려가 사과와 애교를 섞어 기분을 풀어드리는 것 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었다. 아버 지는 아무 말씀 없이 웃음만 보이 셨다. 다행이었다. 하지만 아버지가 그날 왜 방에 슬그머니 들어가셨는 지 그 이유는 아직도 O 기자에게 미스터리로 남아있다고 한다.〕 이제 위의 사례를 참고한다면 나 이 드신 부모님과 대화를 나눌 때 는 조금 더 섬세해져야 할 것이다. 무심코 던진 말이 부모님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행여라도 “그것도 모르세요? 모르 시면 가만히 계세요.”라는 말은 하 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가뜩이 나 외로운 마음에 서러움까지 느끼 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맞장구치 기, 지루해도 끝까지 들어주기, 종 종 짜증도 내고 때로는 부딪쳐보 기, 부모님의 옛이야기를 귀 기울 여 가슴으로 들어보기 등이 노부모 님과의 대화 요령이 될 것이다. 노 인들은 대화 중, 흔히 쓰는 단어가 있다. ‘돈’이 많이 나오면 돈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신 것이고, ‘가슴이 아팠다’ 하면 마음에 상처가 남아 있다는 것이다. 그 부분에 집중하

여 듣다 보면 마음속에 무엇이 맺 혀 있는가를 알 수 있다. 상처를 드 리는 대화가 아니라, 맺힌 한을 풀 어드리는 대화법을 연구·개발해야 한다. 노인들은 젊은이의 기준으로 판 단하면 안 된다. 대화하고 도와드 리는 배려와 이해가 있기를 바란 다.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지혜는 이런 경우에도 해당되는 것이다.

김형태 박사 한국교육자선교회 이사장 한남대학교 전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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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소녀의 유일한 슬픔 유관순 열사(1902∼1920)는 기독교 집안에서 자라났습니다. 성도였던 할아버지 유윤기로 인해 기독교 가정이 됐고 유관순도 자연스럽게 이런 분위기 속에서 성장했습니다. 1918년 3월 18일 이화학당 보통과를 졸업하고, 같은 해 4월 1일 고등과 1학년에 진학했습니다. 미 션스쿨의 나라사랑기도회와 애국운동은 열사의 마음에 애국심을 불어넣었습니다. 1919년 3·1운동이 일어난 후 학생들의 시위가 극심해지자 일제는 3월 10일 전국적으로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유관순 열사도 고향으로 향했습니다. 기차에서 친구들이 기차 소리 가 “‘동전 한 푼, 동전 한 푼’ 하는 소리로 들린다”고 하자 유관순이 “‘대한 독립, 대한 독립’ 하는 소리로 들린다”고 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그는 천안으로 돌아와 독립만세운동을 주 도하다 투옥됐습니다. 1920년 3·1운동 1주년 기념식을 옥중에서 갖고 옥중에서 만세운동 을 전개하다 심한 고문과 영양실조로 순국했습니다. 유관순의 유언은 우리를 부끄럽게 합니다. “내 손과 다리가 부러져도 그 고통은 이길 수 있사오나 나라를 빼앗긴 고통만큼은 견딜 수가 없습니다.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 에 없는 것만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 18세 나이에 나라를 사랑한 유관순, 요즘 우리는 너무 개인주의적으로 살아가지 않는가요.

[오늘의 QT] “여호와께서 자기를 위하여 야곱 곧 이스라엘을 자 기의 특별한 소유로 택하셨음이로다.”(시 135:4)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그분의 특별한 소유로 택하 셨습니다. ‘특별한 소유’란 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에는 ‘오직 돈 모으는 데만 혈안이 된 사람이 아무에 게도 보여주지 않고 자기 혼자만 보면서 흡족히 여 기는 보배’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런 사람에게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모은 그 보배가 곧 자신 의 삶의 이유요 목적일 것입니다. 이처럼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행복하고 기쁜 존재 가 바로 ‘특별한 소유’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그런 존재로 여기십니다. 내가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임을, 하나님의 말할 수 없는 사랑을 받는 특별한 존재임 을 기억하십시오. 삶이 힘들고 가진 게 적으며 외모 나 건강 등이 그다지 좋지 않아 스스로를 대수롭지 않은 존재처럼 여길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모든 그 리스도인은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입니다.


Travel

JUN 22, 2018

코 리 아 월 드 | 55 |

|여행|

미서부 (5) 20억 년 지구 속 여행

그랜드캐년 오아시스처럼 유혹하는 콜로라도강 협곡 사이를 돌아설 때마다 콜로라 도 강이 살짝 모습을 보이며 오아시스 처럼 우리를 유혹했다. 키가 낮은 건조 한 식물이 듬성듬성 자라고 있는 넓은 평원(Tonto East) 너머로 겹겹이 둘러 싸인 산등성이들은 지평선이다. 강렬한 태양에 오랫동안 퇴색된 사막 위에 배 낭을 저만치 팽개치고 앉아 있는 한 사 람이 눈에 들어왔다. 그는 그랜드캐년 의 자연보다도 더 아름다운 선명한 붉 은 점이었다. 사막의 신기루처럼 금방 사라질 것만 같아 부리나케 카메라에 담았다. 이 별 저 별 여행을 하다가 잠 깐 들른 사막에서 쉬고 있는 어린 왕자 였다. 지친 듯해 보였지만, “사막이 아 름다운 이유는 어딘가에 샘물을 숨겨 두고 있기 때문이야”라고 말하며 자신 이 살고 있던 별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손바닥만 한 그늘조차 찾을 수 없는 평원에 휘파람소리와 채찍소리가 들리 더니 콜로라도 강바닥에서 올라오는 한 무리의 말 행렬이 나타났다. 영화에 서나 봤던 서부의 한 장면이 재현되는 광경이었다.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가 죽바지를 입은 모습이 영락없는 카우 보이들이다. 서부개척시대의 미국을 상 징하는 카우보이는 의협심이 강한 정 의의 영웅으로 묘사하는데, 그 유명한 주인공 존 웨인의 영화 장면들이 머릿 속을 스쳐갔다. 나는 멍하니 앉아서 말 들이 날리고 간 먼지바람 사이로 카우 보이들이 사라질 때까지 눈을 떼지 못 했다. 드디어 제4막이 시작되면서 사막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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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물이 나타났다. 에메랄드빛 콜로라도 강은 협곡 사이로 고고하게 정지된 듯 흐르고 있었다. 흙탕물을 뜻하는 콜로 라도 강이었는데, 지금은 강 상류에 있 는 글렌캐년 댐(Glen Canyon Dam)에 물이 고이면서 흙탕물이 바닥에 가라 앉으면서 맑은 강물로 흐르는 것이다. 강가에는 보트 타는 곳도 보였다. 무더 운 여름엔 보트관광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랜드캐년 즐기기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그중에 고무 보트를 타고 강을 따라 가는 관광이 있 다. 배에 식료품을 잔뜩 싣고 떠나는 한 달 이상 걸리는 일정도 있다고 한다.

상기온의 연속이라 초여름인데도 한여 름 기온을 육박하고 있는 것이다. 가이 드북에도 ‘땡볕이 내리쪼이기 시작하는 오전 10시 전에 브라이트 엔젤 캠핑장 까지 도착하지 못하면 위험하다. 가장 더운 시간(오전 10시-오후 3시)에는 시에스타(siesta=낮잠)를 취해야 한다’ 고 경고하고 있다.

콜로라도 강바닥 도달에 꼬박 5시간 걸려

블랙 브리지(Black Bridge)로 가는 좁은 터널 안에는 젊은 서양인 트레커 몇 명이 더위를 피해 모여 앉아있다. 다 리를 건너면서 무심코 내려다본 내 등 산화도 붉은 등산화로 변해 있었다. 꼭 붉은 도마뱀처럼. 사우스 카이밥 트레 일이 끝나는 블랙 브리지를 건너 강 옆 으로 난 평지길을 뚜벅뚜벅 걸었다. 길 가에는 크고 작은 선인장들이 무리지 어 가시손바닥을 들어보이며 나를 반 기고 있는 듯했다. “안녕! 나도 반가 워.”

나도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바위 그 늘 밑에 누워 올려다보니 금방이라도 낙석이 떨어질 것만 같았다. 옆에 ‘낙석 위험’ 경고판이 있긴 한데, 위험이고 뭐 고 도저히 바위그늘을 포기할 수 없어 운명에 맡기고는 눈을 감았다. 유령목 장 주위에 머물고 있는 트레커들은 대 부분 1박으로 와서 옷과 배낭을 널어놓 고, 계곡물에 몸을 담그며 여유롭게 한 낮 더위를 즐기고 있었다. 나도 옷을 벗 고 물에 들어가 물장난을 치며 잠시나 마 더위를 잊었다. 사슴들은 몇 마리씩 무리지어 돌아다니고 주위는 한가로운 풍경이지만, 더위가 한풀 꺾이길 기다 리는 내 마음은 갈 길이 바쁘기만 하다.

유령목장(Phantom Ranch)에 도착 한 시간은 오전 11시. 꼬박 5시간을 내 리 걸어 내려왔다. 콜로라도 강 바닥 이라도 뜨거운 태양을 피할 곳은 거의 없었다. 강으로 흘러가는 지류(Bright Angel Creek) 근처에 자리를 잡고 점 심을 먹으려 했지만 입맛이 없었다. 38℃를 넘어 숨이 탁탁 막히는 절정 의 더위는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줄 줄 흐르게 만들었다. 요며칠 미국도 이

유령목장에서 햄과 사과를 사서 간식 을 보충하고, 수통에 물을 넉넉히 채워 오후 3시 인디언 가든을 향해 출발했 다. 하산길이면서 거꾸로 올라가야 하 는 브라이트 엔젤 트레일이 시작되었 다. 실버 브리지(Silver Bridge)를 건너 면서 우측으로 흐르는 콜로라도 강을 따라 ‘Moonlight on the Colorado(콜 로라도의 달밤)’ 노래를 부르며 힘차게 걸었다. ‘콜로라도의 달 밝은 밤을 걸어

가면 반짝이는 금물결 은물결 물결 위 에 비치네.’ 나도 언젠가 사랑하는 사람 과 다시 이곳에 와서 깊은 협곡에서 하 룻밤 야영을 하며 밤하늘의 별을 보며 달 밝은 밤을 걸어보리라! 어느덧 콜로라도 강 본류와 헤어지고 수량이 많지 않은 또 다른 지류를 끼고 올라야 했다. 카이밥 트레일을 악단의 연주에 비유했다면, 브라이트 엔젤 트 레일은 관객이다. 같은 듯하면서 다른 두 협곡의 모습이다. 장엄한 연주에 푹 빠지면서 악단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 라고나 할까. 또 카이밥이 외향적이었 다면, 엔젤은 내향적이다. 브라이트 엔 젤 트레일은 자연과 음악이 어우러지 며 하늘로 향하는 길이었다. 나무가 많아지는 것은 인디언 가든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암시한다. 숲이 울 창하여 낮에도 어두운 인디언 가든에 오후 5시20분 도착했을 때는 더위도 어느새 가라앉았다. 시원한 그늘 밑에 서 휴식을 취하면서 주위를 둘러봐도 인디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브라 이트 엔젤 헤드에서부터 933m 밑에 있 는 이곳, 인디언 가든까지 길을 낸 사람 들은 1891년 서부 개척자들이다. 목숨 을 걸면서 낭떠러지 길을 만든 것은 계 곡 아래의 지하자원을 얻기 위해서였 다. 그러나, 길을 다 낸 후 그 밑바닥에서 힘들게 자원을 캐내는 것보다 이 트레 일을 상품화하기로 하였다. 여러 건의 소송이 이어지다가 브라이트 엔젤 트 레일은 1928년에 국립공원 소유로 넘 어가게 되었다.


Cooking Recipes

| 56 | KOREA WORLD

JUN 22, 2018

|요리 레시피|

◇ 다양한 요리 레시피 ◇

::: 재료 ::: 소고기(450g) 묵은지 파 밥 ::: 양념 ::: 간장 2큰술 흑설탕 2큰술 물 14큰술 다진마늘 1/2큰술

☆ 묵은지 소고기 말이 ☆ 소고기(450g)는 샤브샤브용으로 준비해 주세요. 시간이 여유롭다면, 요리할 고기 는 하루전날 채에 밭쳐 냉장고에 서 핏물빼기를 해 주면 고기맛이 훨씬 좋아요. 불고기 양념을 냉장고에서 30분 간이 잘 배도록 재웁니다. 불고기는 쎈불에서 물기를 날리

며 볶아주세요. 고기가 재워지는 동안 묵은지의 큰 잎만 잘라 물에 씻은 후 물기 를 꼭 짜서 준비합니다. 묵은지 위에 불고기 적당히 올려 주고요. 밥 한 큰술 뜬 후에 불고기 올려 먹어보면서 밥과 불고기 양을 조

절합니다. 불고기 위에 밥(2공기)을 적당히 뭉쳐 올립니다. 밥은 맵쌀과 찹쌀을 2:1로 하고 밥물은 평상시 그대로 잡습니다. 묵은지 잎으로 잘 감싼 후에 돌돌 돌 말아줍니다. 잔파 (10뿌리)를 끓는 물에 데쳐 준비해 두었다가 묵은지 소고기

말이 양 끝에 묶어 준 후 먹기 좋 게 가운데를 잘라줍니다. 데친 파는 이쁜 장식용으로도 좋 고 묵은지와 불고기와 어우러지 는 맛도 좋습니다. 손님상에 올려도 좋고 하루전날 밤 요렇게 만든 후 냉장보관했다 가 다음날 시원하게 즐겨도 맛있 는 묵은지 소고기 말이입니다.

문화컨텐츠 산업이 고도화 되고 있습니다! Total Entertainment 사업은 무궁무진 한 가능성을 갖춘 수많은 인재를 필요로 합니다. 코리아월드는 그 인재의 확보를 위해 고 국의 유명한 한류 인재양성기관과 손을 잡았습니다. 한류트레이닝센터(Global K Center)는 다년간에 걸쳐 스타를 발굴 육성하고 매니지먼트 했던 Know-how 와 수많은 대형콘서트를 개최했던 별똥 별 스타도네이션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K-culture 전반에 걸쳐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벌 교육 센터입니다. 학과별 스타성과 전문성을 갖춘 교수진

으로 구성된 한류트레이닝센터는 한류의 세계화를 이끌어나갈 인재를 양성하는 ‘스타사관학교’로, 한류의 지속성을 담보 하는 ‘한류 체험의 장’으로 그 역할을 다 할 것 입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교육시설, 학습유해 환경이 차단된 안전한 환경, 체계화된 교 육과정 및 전문운영진을 갖춘 한류트레 이닝센터는 교육생의 꿈이 현실화되는 실현의 장이며, Next 한류가 탄생하는 메카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코리아월드에 문의하세요. 더 정확하고 실질적인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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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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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강명수

강명수의

수필가, 예촌문화벤처 대표.

소설속의 여행지

<저서> 고마코의 설국에서 불랑세의 뉴올린즈까지. 히말라야 쿰부트레킹. 바이칼호에 별이 뜨네.

브로크 백 마운틴 (2) 다, 그 책이 초유의 베스트셀러가 된 것이 마치 20%의 희박한 공기 속에 서 살아남은 수당 같이 느껴진다. 에베레스트 1급 가이드들조차 성 공확률을 높이려는 욕망은 이러한 무리한 산행의 한 원인이 되었고, 정 상에서 찍은 사진 속 귀퉁이에 드러 난 먹구름을 간과하는 우도 범했다. 산악인 남난희는 하산한 후에 오히 려 산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었고 산 에 대한 경외심이 들었다고 말한다. 세상 모든 일이 정상에서 내려온 후 브로크 백 마운틴 하산에서의 삶이 가치를 알게 될 나 줄거리 소개: 예촌문화벤처 대표 강명수 이는 언제쯤일까. 뱀프는 스키 시즌이 지나 한산했 『 <브로크 백 마운틴>은 퓰리처상 수 다. 명품을 파는 의류 가게들도 들어 상자이자 유명한 소설가인 애니프루 서 있어 마치 패션타운을 온 것 같은 가 1997년 The New Yorker에 발표 인상도 든다. 이곳에서 보니 로키산 해 내셔널 매거진 어워드를 수상한 단 편소설입니다. 이 소설은 대만계 이안 맥이 바로 눈앞에서 그 광활한 위용 감독이 영화화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을 들어내고 있다. 오랜 세월 지속된 내밀한 감정을 압축 몬타나주 계곡에 석양의 실루엣속 적으로 그려낸 원작 캐나다 최고의 풍 의 원을 그리는 플라잉 낚시를 그린 광을 자랑하는 록키에서 촬영한 아름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이나, 뉴욕 다움이 렌즈 안에 고스란히 잡힌 영화 의 한 잡지사 여성 편집자가 와이오 로서 아카데미상을 수상하였습니다. 』 밍의 목장으로 나있는 쭉 뻗은 외길 옆 파란 벌판이 펼쳐진 홀스 위스퍼 스에서 처럼, 광활한 북미대륙의 대 자연, 몬타나 그리고 와이오밍 주는 1994년 무려 16명이 삼아하는 히 지친 현대인들을 항상 넉넉한 가슴 말라야 등반사상 가장 큰 비극적인 으로 포옹해주고 있다. 사건이 일어났는데, 모험 등반서의 고전이 된 존 크라카우어의 ‘희박한 엘로스톤 레이크가 펼쳐지고 그레 공기 속으로(into thin air)’는 고산 이트 태튼 산이 어우러진 미국 와이 등반을 하는 상업용 등반 팀의 문제 오밍 시골의 양치기 카우보이들을 점을 폭로했다. 소재로 한 영화‘브로큰 백 마운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오르고 이안 감독은 카메라를 조금만 기울 싶어 하는 욕망, 에베레스트는 큰돈 여도 커다란 풍광, 하늘이 들어왔다 과 목숨을 담보로 성취감을 쟁취하 는 말을 할 정도로 이곳 캐나나 록키 려는 돈 많은 모험가들의 절정을 보 에 매료되었기에 와이오밍을 오가며 여주고 있다. 성공 후 권태로운 삶을 캐나나 앨버트 지방에서 올 로케이 치유하려는 이들에게 히말라야는 최 션을 하였다. 고의 도전,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 나는 뱀프에서 밤을 보내며, 영화 스포츠 일러스트레이드 자유기고 속에서 에니스가 밤 마다 목장지기 가였던 작가도 처절했던 힐러리 스 는 더러운 신세라고 불평하면서 듣 텝에서 생존한 몇 안되는 사람이었 기 싫어했던 코요테 울음소리는 한

번도 들리지 않았다. 다음날 로키산 맥을 관통하는 자스퍼로 향한 산길 로 들어섰다. 곳곳에 있는 비유 포인 트는 북미대륙 대자연의 진수를 보 는 것 같았다.코발트색과 녹색 빛의 호수와 호수 둘레의 침엽수, 그 위 암벽 위에 있는 하얀 눈이 보여 지는 풍광은 빙하처럼 큰 얼음 덩어리들 이 응달기슭을 떠다니는 것 같은 착 각에 빠진다. 이 영화 시나리오를 집필한 작가 는 잡지에 실린 단편을 우연히 발견 하고 이 스토리에 감정적으로 완전 히 탈진하는 경험을 맛보았다고 고 백한다. 보수적이었던 미국의 1960 년대 말, 산속에 묻혀있던 두 목장지 기의 관계는 예정된 불행한 삶을 겪 게 하고 급기야 각자의 가정을 서서 히 파괴시킨다. 얼마 안 되는 돈 때문에 자칫 불구 자가 되기 일 수인 위험한 경기 로데 오선수를 꿈꾸는 잭이라는 젊은이와 어려운 가정에서 목장을 전전하는 에니스는 정말 따분하고 희망 없는 부자나라 속의 가난한 청년들, 금욕 적인 삶에 익숙한 와이오밍 주위 목 장지기들. 작가 에니푸르 만큼 와이오밍에 대한 사랑이 깊은 작가가 없을 정도 로 그녀는 와이오밍의 황량하고 외 로운 풍경을 극도의 미로 묘사하며 몇 편을 단편집을 탄생시키었다. 소 설 속에서 이들은 히터도 없고 와이 퍼도 하나뿐인 낡은 픽업을 몰고 목 장일로 내몰렸다. 20살도 안 되는 두 청년은 여름 방 목 지기에서 양치기와 야영감시인으 로 고용되며 첫인사를 나눈다. 그리 고 그들은 수천 마리의 양들과 함께 오솔길을 따라 거대한 초지와 바람 속으로 흘러들어가며 하늘이 라벤더 색을 잃어가는 줄도 모르고 그 둘만 의 비밀을 만들었다. 고용인 조아귀레의 말처럼 목장지

기들이 쓸쓸한 산속에서 세월을 빨 리 보내는 소위 비역질 같은 행위를 하였다. 그리고 여름이 끝날 무렵 흙먼지 가 녹색 픽업에 뿌옇게 뒤덮혀지는 길 위에서 내장이 끄집어내는 듯한 아픔을 겪으며 이별을 나누었다. 이 후 잭과 에니스가 각각 가정을 꾸리 며 살았지만 와이오밍과 텍사스의 삶은 그들이 있었던 목장과는 달리 너무나 피폐하였다. 한물간 로데오 의 인기와 목장에서의 잡일은 삶 자 체를 황량하게 만들고 있었다. 결국 30대 후반까지 1년에 몇 차 례씩 재회하던 두 사람은 빅혼 등 산 악지대를 다니며 자신들만의 길을 닦았지만 이들의 포옹은 오래갈 수 가 없었다. 이들이 한여름 방목철의 짦은 만 남 후에도 서로를 그렇게 간절히 원 했던 것은 어쩌면 20살의 젊은 시절 을 포근히 안겨주었던 브로크 백 마 운틴이라는 대자연을 그리워한 것이 아닌가도 싶다. 언제라도 세상에 적 응 못해 도망을 친다 해도 브로크 백 마운틴은 언제나 그들을 안겨 주었 을 것이기에.... 전날 뱀프 부근에서는 버펄로, 산 양 그리고 진기한 야생의 하얀 늑대 까지도 보았다. 쟈스퍼로 향하던 로 키산맥의 한 가운데를 얼마간 지나 갔을까. 차창 앞에 검고 동그란 물체 가 가로질러 천천히 걸어가고 있다. 어린 곰이었다. 아기 곰의 모습을 바 로 코앞에서 보며 차를 멈추었다. 운 좋게도 로키산맥의 야생들을 본 것 이다. 그러나 양떼를 몰며 다니는 슬 픈 연가 같은 영화 속 젊은 목장지기 의 모습들은 영원히 볼 수가 없을 것 이다. 슬픈 사람들은 세상에서 억압 되지 않으려고 모부림치는 작은 산 짐승이 되어, 햇볕에 하얗게 빛나는 로키산맥 봉우리의 만년설 속으로 영원히 숨어버렸을 것이기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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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기관 및 휴스턴 주요 한인단체 안내 정 부 기 관

총영사관(김형길). . .............. 713-961-0186 한국교육원(박정란)............ 713-961-4104 휴스턴민주평통(김기훈). . .... 713-408-7654 재향군인회지부(김진석)...... 832-428-3100 이북5도민연합회(김수명). . .. 832-283-2888

경 제 단 체

휴스턴한인회...................... 713-984-2066

한 인 단 체

한인커뮤니티센터(신창하).. 281-300-3444 한인노인회(하호영)............ 832-257-4744 휴스턴체육회(크르스 남)..... 281-704-5616 한인간호협회(황영주)......... 832-819-2294 한미여성회(동선희)............ 832-818-2295

한인소매인협회(신동균). . .... 281-701-3621 미용재료상협회(권옥인). . .... 832-752-6894 휴스턴지상사협(심영보). . .... 713-871-1174

한인농악단(이상진).. ........... 281-658-6920

문 화 단 체

KCC한인문화원(국지수)..... 713-416-4670 한국전통문화보존위원회(장일순).. 713-933-7541 김구자무용단(김구자)......... 713-446-2976 이연화 무용단(이연화). . ...... 832-382-7970 극단 론스타(폴윤). . ............. 832-257-2159

KASH한인청년회(David So).. 713-252-0852

목요수채화반(이병선)......... 832-483-7979

한미시민권협회(신현자). . .... 281-703-3827

남서부 미술협(박종임). . ...... 281-818-5013

한미장학남서부지부(이정중).. 281-352-7317

유스코러스합창단(한종훈). . . 409-291-3210

한인학교이사회(신창하). . .... 713-781-2322

카리스선교합창단(김진선).... 832-277-0949

유스코러스이사회(민학기).. 832-708-0988

텍사스 사진동호회(김상주)....832-681-6726

중남부한인연합회(김수명).... 832-283-2888

예술단 삼색디딤(김미선)...... 832-722-4424

호남 향우회(유 경)............... 713-498-7843 한인상공회 한인경제인협회(주정민)....... 346-401-0724

향 군

해병대전우회(이광우)......... 281-451-8297 6.25참전유공자회(천병로)..... 832-647-8423

단 체

베트남참전전우회(정태환).. 832-326-4620

봉 사 단 체

장애인부모회(송철)............832-455-1144

휴스턴용선협회(임종민). . .... 832-633-5689

구세군봉사센터(나영일). . .... 713-988-5201

휴스턴축구협회(유지영). . .... 832-606-2567

가정상담연구원(유연희). . .... 713-504-9999

휴스턴OB축구단(이한주).... 832-472-3747

국제가정선교회(채홍남). . .... 832-876-6983

휴스턴탁구협회(박상길). . .... 713-576-9383

학 술 단 체

휴스턴ROTC장교단(김진석).. 832-428-3100

한미의료인협회(김세준). . .... 832-831-8655

◆무빙세일(살림일체)(832)420-0364 ◆거실 자개상, 이동식 대형테이블, 전통 원목 밥상(6인용).......... (713)434-8047 ◆고급바둑판, 바둑알(새것)$300 ............................................ (713)259-2256 ◆3인용 가죽소파 $250 ............................................ (713)914-9659 ◆2door 업소 냉장고 판매, $300(모터 새로 갈았음)................... 832-294-3251 ◆베드룸 세트(침대, 메트리스, 옷장, TV 케비넷) $500................. (713)385-2156 ◆LG 중고냉장고 팝니다 ............................................ (713)932-1602 ◆찬장, 8인용식탁, 아동용침대 일체 ............................................ (281)777-0768) ◆식당장비 일체 팜..... (281)650-0608 ◆방세놓음(여성분) I-10@610 Gated Townhouse.................... (832)282-0537 ◆맛간장 판매................ (832)802-1931 ◆-Cartier 18K White Gold Love Ring 5.5mm Size: EU 51, US 5.5-5.75 -Cartier 18K Yellow Gold Double Mini Ring Chain 팔찌 -Bvlgari 18K Diamond White Gold Ring Size: EU51, US 5.5-5.75 ............................................ (713)267-6204 ◆계란 유정란, 유기농 (자연 개인농장) $5(12개).......................... (713)434-8047 ◆쇼핑카트 새것(무료)... (714)702-9090 ◆무릎사우나 $650→$500 판매합니다. ............................................................... (832)512-3272 ◆가라오케 거의 세것...... (832)692-9026 ◆ 팝니다. 삼고무(북3개) 가격문의 ............................................................... (832)874-7943 ◆무빙세일, 소파, 냉장고, Hot Stove 그 외 가구 등............................. (832)228-6091 ◆쇼케이스 5피트, 6피트(거울, 잠금, 라이트) 각각 $150............... (832)744-4243 ◆ 무빙세일............................... (832)715-5159 ◆델리빵 부풀리는 기계 (832)282-4017 ◆척추 마사지 기계 $300 ............................................................... (832)344-8731 ◆자게테이블, 화장대, 고전가구 피아노 ............................................................... (713)983-6516 ◆영업용 가라오케 거의 새것 팝니다 ............................................................... (832)544-2112 ◆가라오케기계 거의 새것 팝니다 ............................................ (281)443-2967 ◆의자4개 굿컨디션$125, 데스크 거의새것$125................ (713)977-0523 ◆스시바 오픈시 필요한 모든 물품 $390, 스시밥 펴주는 기계$8700 ............................................ (469)305-9477

◆식당용 파절기 새것. (281)216-9341 ◆공업용 재봉틀 판매. (713)819-7834 ◆테니스채 Head사, 티타윰, 원가$200 이상/2개 합 $90.......... (713)305-9773 ◆공업용재봉틀 일체.. (713)841-6159 ◆무빙세일(침대, 소파, 책장, 컴퓨터 테 이블, 주방용품등.......... (917)586-2452 ◆테이블, 문각풀세트, 자개화장대 중고 판매................................... (832)660-8881 ◆아파트용 철재문(1)창문용 철망(6set) $150.................................. (713)876-1984 ◆3인쇼파, 6인식탁 세트, 공업용자동미 싱(JUKI)........................... (713)467-6567 ◆무빙세일(삼성62”LEDTV, 라운드소파, 킹사이즈 침대, 4인식탁).. (713)823-2568 ◆식당용 놋그릇 100인분(Set) 판매 ............................................ (832)525-8384

CARS ◆2016 벤츠 E350 거의 세차 11k, $35,000........................... (832)713-5343 ◆2008 벤츠 E350 120K 블랙, 매매가 만불................................... (832)228-6796

휴스턴야구협회(윤찬억). . .... 713-385-2156

휴스턴테니스협회(김기현).. 832-367-1552

의학협남서부지부(이준상).. 713-861-8188

셰계국술협회(서인혁)......... 281-255-2550

에너지석유기술협(조삼제).. 713-301-2020

시니어골프협회(이상일). . .... 281-496-6187 휴스턴태권도협회(송철). . .... 832-455-1144

종 교 단 체

기독교교회연합(정용식).... . . 713-502-5363

체 육

국제 자연류 무도회(김수)... 713-681-9261

남침례교남부지방(안병성).. 281-804-0669 남선사................................ 713-467-0997 한인교역자회(이인승).......... 832-264-9566

고려대학교......................... 832-257-4744

동 창 회

서울대학교......................... 713-984-2066 성균관대학교.. .................... 713-885-7673 연세대학교......................... 281-571-6422 이화대학교......................... 281-558-2710

휴스턴골프협회(김정연). . .... 832-646-8366

중앙대학교......................... 713-932-0727

휴스턴농구협회(이광숙). . .... 713-208-2867

한양대학교......................... 713-294-1128

SELL & BUY ◆룸메이트 구함(한인교회 뒤) ............................................ (713)906-4028 ◆룸메이트 구함 I-10@Kirkwood ............................................ (713)456-0487 ◆아파트리스 바로입주 8월 29일까지 거주 가능 월700........... 832-874-7943 ◆Katy 지역 하숙 또는 방구함 ............................................ (972)595-2757 ◆커트우드@I-10 방세놓음, 인터넷 가 능........................................ (281)245-0052 ◆타운하우스&콘도 렌트 ............................................ (832)228-1631 ◆방세놓음, 개인화장실, 안전한지역 Eldridge.......................... (832)683-7066 ◆독채 세놓음, 게스너 @ 메모리얼 ............................................ (713)443-0934 ◆I-10 @ Belt8 타운홈 방세놓음 1배드, $1,000............................... (713)304-7879 ◆렌트 Beechnut@Wilcrest 방2개 $850.................................. (713)885-7105 ◆룸메이트(여) I-10@Kirkwood ............................................ (713)494-9029 ◆하숙/방세구함 Westpark & Ricmond 사 이 Jeanetta St........................... (832)724-3367 ◆룸메이트 구함 I-10@Kirkwood ............................................................... (713)456-0487

▣방세/룸메이트 ◆방 세놓습니다(I-10 & 커크우드) ............................................ (832)228-6937 ◆Room Rent 독립된 별체 게스너@메 모리얼 가구완비 방1개, 인터넷, 개인화 장실................................... (713)443-0934 ◆메모리얼 타운홈 렌트 Energy Corridor지역 2bad, 뉴모델링 $1500, 1260sqft.......................... (832)498-9646 ◆룸렌트 독립된 별체 게스너@메모리 얼 가구완비, 별체, 방1개, 인터넷, 개인 화장실............................... (713)443-0934 ◆I-10@kirkwood 룸메이트 구함 ............................................ (713)456-0487 ◆방세놓음 I-10&Daily Ashford (메세지 요망)................. (713)377-4430 ◆방세놓은 방2개, 전기, 물 포함 ............................................ (346)232-5178 ◆룸메이트 Katy N Mason, 인터넷, 부 엌, 냉장고 세탁기......... (713)298-9948 ◆킹스랜드 럭셔리 아파트 남자 룸메이 트 구함(유틸포함)........ (404)314-7746 ◆서울교회뒤 싱글홈 2층 방하나, 거실, 화장실 여자분만 가능. (703)231-1983 ◆벨레어 골프장주변 콘도 매매 및 렌트 1층(735sqft)................. (323)535-0820 ◆방렌트 한인교회 뒤. (832)467-9395

아이스하키협회(최장규). . .... 713-679-3635

휴스턴볼링/수영협회(체육회).832-283-0196

문의: 713-827-0063 e-mail: withkoreaworld@gmail.com ▣중고 물건, 차

휴스턴배드민턴협회(황현민).5 30-304-1350

단 체

▣아기돌봄,산후조리 ◆아기돌봄 24시간 단기/장기가능 ............................................ (832)670-5197 ◆산모간호와 아기 돌봐주실 분 ............................................ (281)827-7076 ◆아기돌봄, 산후조리(가사도보고 타주 도 가능)............................ (713)456-0487 ◆청소/아기돌봄.......... (832)282-9743 ◆미국 데이케어공인취득, 새싹 꼬마방 0세~3세, 모집................ (713)818-1033 ◆아기돌봄(Hwy6@리틀욕) ............................................ (281)859-5807 ◆가사도우미 해주실분 구합니다. ............................................ (832)916-8283 ◆아기돌봄(사우스 그린하우스) 0-2세................................ (832)744-7937 ◆아기돌봄, 산후조리(출장가능) ............................................ (713)456-0487 ◆아이돌봐드립니다(메모리얼지역) ............................................ (832)512-5929 ◆간병/산후조리 출장가능 ............................................ (832)330-4479 ◆아기돌봄(케이티).... (832)375-4073 ◆가정 도우미구함....... (832)788-5950 ◆아기돌봄(케티)......... (832)630-7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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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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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예술이 끊임없는 자기변모에 서 생명력을 얻듯이, 재불 한 인의 삶 역시 그러하다고 생 각합니다. 이 책이 잊혀졌던 소중한 기억을 되살리고 프랑 스에서 한국적으로 재창조된 우리의 정신적 유산을 조명하 는데 기여하기를 희망합니다.

정락석 1998년 도불 파리IV 대학에서 불문학을 공부 주간 동포 신문 <파리지성> 발행인 갤러리 ‘퐁데자르’ 운영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 회장 역임

예술을 사랑하는 대사 (3) 오래된 연인이나 부부처럼 말이 다.

■ 한불 클럽과 불한 클럽 ■모철민 『

프랑스의 제도와 문화

그를 만나면 대사라는 직함 이 주는 정치적 무게보다 예 술가의 섬세하고 자유로운 감성을 먼저 만나게 된다.

빨리빨리 문화와 느린 문화 우스갯소리로 많은 외국인들이 한 국인과 한국말에 대해 생각할 때 ‘빨 리빨리’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는 이 야기가 있다. 목표와 기한이 주어지 면 규정과 절차를 압축하고 생략해 서라도 반드시 목표를 달성함은 물 론이요, 밥 먹는 시간 따위는 안중에 도 없다. 가난을 극복하고 일어서려 는 사람들에게 있어 밥은 생존을 위 해, 일하기 위해 먹는 하나의 과정 일 뿐이지, 그 자체가 목적이 될 수 는 없는 일이었다. 와인과 담소를 나 누며 몇 시간씩 식사를 하는 프랑스 사람들에게 한국인의 이런 모습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을 것이 다.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와 프랑스 의 ‘느린 문화’ 간의 충돌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실제로 한불 예술문화 행사가 진행되는 과 정에서도 이러한 문화적 충돌로 인 해 주요 행사가 무산되는 일도 종종 있었다고 한다. 이 문제에 대해 모철 민 대사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두 나라의 속도에 대한 갈등 문 제는 아무래도 해결이 안되더군요. 하하. 제가 문화원장을 할 때 가장

어려웠던 것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시각의 차이가 너무나 커요. 문화행 사 뿐만 아니라 다른 행사를 기획할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아시다시피 프랑스의 좋은 전시 공연장들은 이 미 몇 년 전부터 프로그램이 다 계 획되어 있잖아요. 지금은 한국도 조 금 나아지긴 했는데 공연이든 전시 든 당해 예산을 배정받아서 해야 하 니까 갑작스럽게 공연장이나 전시 장을 알아봐 달라는 일이 아직도 비 일비재하고요. 그렇게 되면 제대로 잡을 수도 없거니와 협상할 때도 항 상 불리한 입장이 되죠. 우리 입장에 서는 배정받은 예산을 그해에 써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예산이 없어져 버리니까. 그래서 항상 불리한 조건 에서 계약도 하게 되고 그게 참 문 제인데, 영 해결이 안돼요.” 한국의 순수 예술 분야의 작가들 은 공적 자금이 없으면 작품을 발표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가 어렵다. 그런데 공적 자금이라는 게 항상 전 해에 예산이 배정되면 당해 년도에 지원 대상을 결정하는 경우가 대부 분이다. 예산을 받으면 그 해에 써야 하기 때문에 미리 앞을 보고 작가들 과 공연장을 교섭할 수 없는 것이다.

문제는 공적기관이 아닌 민간기관도 똑같은 일을 반복한다는 데 있다. 다행히 130주년 행사는 정부 차원 에서 오래전에 합의가 되었기 때문 에 양국의 주요 전시 공연장들을 미 리 섭외할 수 있었다고 한다. 물론 프랑스 정부 또한 정책을 수 행하다 보면 우리처럼 밀어붙이는 식으로 일을 해야 할때가 있다. 이러 한 행정 기관들 특유의 사정을 이해 하고 서로가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 야 한다는 점에서 공통의 이해관계 가 있기 때문에 중간 접점을 찾는 경 우도 생긴다고 한다. 프랑스에서 ‘빨리빨리’는 한국 사 람들의 일하는 스타일을 상징하는 공용어가 되었다고 하니 과연 좋아 할 일인지는 모르겠다. 매사 서둘러 대는 한국인들을 보자면 프랑스인들 은 아마도 고개가 절레절레 흔들릴 것이다. 그러나 초고효율로 척척 일 을 해내는 한국 사람들 입장에서는 마냥 여유로운 프랑스인들이 답답하 게 느껴지리라. 완벽하게 이해하고 받아들이기는 어렵겠지만 대사의 말 을 빌리자면 서로 많이 겪어 봤으니 까 다름을 인정하고 접점을 찾으려 는 마음가짐이 필요할 것 같다. 마치

<미술관의 밤>과 같은 예술 행 사들이 열리면 파리지앵들은 다 들 거리로 쏟아져 나와 파티를 즐 긴다. 프랑스 최고의 교육 기관인 <꼴레주 드 프랑스>에서 시민공 개강좌를 열면 그 어려운 강의를 듣기 위해 사람들이 꽉꽉 들어차 곤 한다. 프랑스 최고의 지성들이 있는 곳이니 결코 만만한 내용이 아님에도 그렇다. 모철민 대사는 파리의 그러한 모습이 가장 부러 웠다고 말한다. “나라마다 제각기 삶의 가치나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것이 꼭 좋거나 나쁘다고 말하긴 쉽지 않지만 서로가 장점은 배우고 단 점은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 같습니다. 가령 저출산 문제에 대 해서는 프랑스를 통해서 배울 점 이 많다고 생각해요. 지금 저출산 문제가 우리나라에서 큰 사회 문 제로 대두되고 있지 않습니까 ? 그런데 프랑스는 이미 오래전부 터 그 문제를 고민해 왔고, 1980 년대부터 출산 장려를 위해 다양 한 제도들을 마련해 왔거든요.” 출산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서 는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뒷받침되어야 한 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 녀 양육 문제가 해결되어야 하는 데 프랑스는 보육 문제에 대해 지 대한 관심을 갖고 꾸준히 정책을 시행해 온 결과 출산율 2명이 넘 는, 유럽에서 가장 성공한 나라로 손꼽히고 있다. 출산율이 1.2명도 채 되지 않는 우리나라의 경우, 객관적으로 입증된 프랑스의 각 종 제도와 시행 방법들을 충분히 검토하고 다듬어서 벤치마킹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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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조용필과 아날로그 시대의 대중문화 사수기

낭만광대

전성시대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 현 경향신문 편집국 기획에디터. 공동시집 <그들은 다만 걸었다>, <오늘도 권투선수처 럼>, 시 해설집 <시는 아름답다>(사과나무), 에세이 집 <가수 이야기>(삶과 꿈), <낭만광대 전성시대>(세 상의 아침) 등 저서 다수.

아저씨, 문화영화 보고 가세요 청계천은 한국 포르노산업에 있어서도 빼놓을 수 없는 공간이 었다. 70년대 영상매체 발달 이전에 청계천의 불법 노점상들은 <플레 이보이>나 <펜트하우스>등 국내 에서는 구입할 수 없었던 그 화 려한 잡지들을 만날 수 있던 곳 이었다. 물론 대놓고 거리나 상점 에서 팔 수 있었던 서적들이 아 니었지만 청계천 일대에서 암약 (?)하던 삐기들은 여드름이 덕지 덕지한 중고생들이나 중년 아저 씨들은 포르노잡지를 사기위해 청계천으로 모여들었고 삐끼들 은 용케도 소비자들을 알아보고 접근하여 마치 마약 밀거래하듯 이 포르노잡지를 팔았다. 물론 이 렇게 구입한 포르노잡지들은 책 이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돌려보 고 훔쳐보면서 중고등학교 교실 들을 누비고 다녔다. 이와 함께 소위 '빨간책'이라고 불리던 음란소설들도 청계천에 서 구입할 수 있었다. <과부의 욕 정>,<빨간여우>등 자극적인 제 목을 단 해적 출판물들은 필자가 누구인지 어디서 인쇄되는지 알 필요도 없었다. 다만 표지가 붉은 색 계통의 조악한 인쇄물이어서 '빨간책'으로 불렀을 뿐이다. 그 내용 또한 소설이라고 보기에는 음란하고 또 음란했다. 까까머리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이 책을 다 읽는 동안 수음을 하지 않는 다면 성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식 으로 놀림감이 될 정도였으니 그 수위를 알 만하다. 80년대 들어 비디오 시장이 열 리면서 청계천 역시 또 한 번 진 화한다. 소위 야동(음란동영상)

등 대용량 저장장치가 등장하면서 음란물 유통이 쉬워지고 속도도 다소 빨라졌다. 이 때문에 청계천 의 비디오 유통시장도 대폭 축소 될 수밖에 없었다. 2000년대 IT혁 명으로 인해 음란물 또한 누구나 언제든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됐다. 최근에는 웹하드(인터넷상 저장 공유장치)와 파일공유p2p 사이트 가 음란물 거래의 온상이 되고 있 다. 말하자면 특정지역에서 특정 고객을 상대로 거래되던 불법물들 이 불특정 지역에서 불특정 다수 에게 유통되면서 시장이 크게 요 동친 것이다.

은 청계천과 청량리의 대표적인 창녀촌이었던 588근처에서 팔리 던 필수 아이템이었다. 비디오가 각 가정에 보급되면서 음란물 유 통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그 수효 가 늘었고, 청계천 지하시장도 번 창했다. 전 세계에서 불법으로 들 여온 비디오들은 복제를 거듭하면 서 암시장에서 거래됐고, 이 수효 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정부당 국은 수시로 대대적인 단속에 나 섰다. 청계천 일대에서 압수한 음 란 비디오테이프를 모아서 불살 라 버리는 시민단체의 행사가 자 주 신문지상에 오르내린 것만 봐 도 80년대 쫓고 쫓기는 음란물과 의 전쟁을 짐작할 수 있다. 청계천은 음란한 불법 포르노 동영상만 유통된 것이 아니었다. 국내에서는 접하기 힘든 해외의 문제 영화들 역시 청계천이 메카 였다. 해외에서 제작돼서 화제가 됐지만 국내 상영이 금지된 걸작 영화들은 물론 상업적인 수지타산 이 맞지 않아서 수입되지 않은 영

화들까지 이르기까지 그런 영화들 을 구하기 위해 청계천 신세를 지 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이 러한 판매와 소비의 니즈가 맞아 떨어지면서 청계천 일대에는 불법 포르노 영화를 상영하는 소규모 영화관들도 생겨났다. 3천 원의 입장료(당시 영화관 입장료보다 비쌌다)를 내면 몇 시간 동안 포르 노 영화를 볼 수있는 불법 영화관 (?)들이었다. 비디오가 많이 보급 되면서 일반 여관이나 다방 등지 에서 과감하게 상영하기도 했지만 뭐니뭐니해도 청계천은 그 내용 이나 수량에 있어서 한 단계 위였 다. 80년대 당시 대학생들은 낮엔 최루탄을 뒤집어쓰면서 데모를 하 고, 저녁엔 삼삼오오 청계천이나 신촌일대 여관으로 몰려가서 '문 화영화'라는 은어로 불리던 포르 노를 봤다. 어찌 보면 이율배반적이면서도 씁쓸한 풍경이 아닐 수 없었다. 90년대 들어서 콤팩트디스크CD

청계천 사람들이 모이면 미사 일 한 대쯤은 문제없이 만들어낼 수 있다던 만물상. 세운상가 키드 들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듯이 세 운상가 역시 쇠락했다. 어쩌면 세 운상가는 그 기형적인 생김새처럼 70년대와 80년대 기형적으로 성 장한 한국 사회와 맥락을 같이하 는지도 모른다. 충무로의 대한극장과 명보극장, 서울극장, 피카디리와 단성사를 연결하고 허리우드극장까지 연결 되는 그곳, 세운상가. 대낮에도 세 운상가를 어슬렁거리는 게 점잖은 사람들에겐 다소 거북했던 그곳. 정치적으로는 억압과 검열, 온갖 권모술수가 난무하던 시절에 세운 상가는 어쩌면 그러한 주류문화를 비웃던 인디문화의 총본산 같은 곳으로 해석된다. 또한 한국의 전 자산업이 전 세계를 석권하고 있 는 현재를 만들어낸 메카 구실을 세운상가 해냈던 것이다. 오늘, 저 몰락한 세운상가를 보 면서 애잔한 느낌이 드는 건 비단 나 혼자만의 생각은 아니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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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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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캄보디아 활동 10년 만에 빈민촌서 대학생 탄생 최일도 24 베트남에도 고아원을 설립하기 위해 신학교 동창인 김덕규 선교사와 현지 한국 음식점에 들어갔을 때 일이다. 헐 벗고 굶주린 아이들이 있어 누군지 물 으니 메콩강을 타고 내려와 구걸하는 캄보디아 빈민촌 아이들이라고 했다.

대대적인 철거로 인해 공항 뒤편 언동 마을에 빈민이 모여들었고, 프놈펜 최 대 빈민촌이 형성됐다. 당시 다일공동 체 프놈펜 지부도 철거당했고, 우리는 가난한 이웃들을 따라서 언동마을로 함께 이동했다.

기가 막혔다. 그길로 무작정 캄보디 아 수도 프놈펜까지 달려갔다. 1975년 부터 1979년까지 겪은 내전의 여파로 빈민들이 도시 곳곳에 넘쳐났다. 귀국 하자마자 2004년 1월 프놈펜에 지부장 을 파견하고, 캄보디아 정부에 다일공 동체를 NGO로 등록했다. 프놈펜 빈민 촌에서 나눔과 섬김 사역이 본격 시작 된 것이다. 이듬해인 2005년 3월엔 의 료진을 파견하고 다일치과클리닉도 운 영하기 시작했다.

마을에는 희망을 잃어버린 이웃들이 가득했다. 매춘, 마약, 도박 등 범죄가 판쳤다. 쓰레기를 뒤지거나 구걸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빈민이 넘쳐났다.

캄보디아 정부는 지금도 군경을 동원 해 강제 철거 및 이주를 자행한다. 그 과정에서 집에 불을 지르기도 하지만 킬링필드를 겪은 주민들은 별다른 저 항 없이 쫓겨난다. 2006년 5월 정부의

온갖 질병을 앓으며 센터를 찾는 사 람들이 밥을 먹으러 오는 이들만큼 많 았다. 경찰조차 들어오길 꺼려하는 그 곳에서 다일공동체 가족들은 녹색조끼 하나 입고 마을을 다니며 공동생활을 했다. 몇 년이 지나자 많은 NGO가 들어와 주거개선 및 교육 사업 등을 통해 언동 마을을 도왔다. 빈민이 많이 줄었고 교 육받는 아이들도 늘었다. 길도 생겼다. 그래도 여전히 500여 가구는 처절하고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 2006년 3월 17일, 프놈펜 북쪽으로 300㎞ 떨어진 씨엠립 톤레샵 호숫가에 새로운 ‘씨엠립 다일공동체’를 세웠다. 그곳 주민들은 일 년의 반 이상을 물 위 에서 살 만큼 주거가 불안정했고, 아이 들은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원 달 러”를 외치거나 사진을 찍어 판매하려 고 달려들었다. 그들에게도 밥이 필요 했고 교육과 보건사업이 필요했다. 건 물 하나 없이 노상에서 천막을 치고 개 원예배를 드린 뒤 밥을 나눴다. 이후 교 민들과 관광객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그곳 아이들을 사람답게 키워 달라며 후원자가 돼주셨다. 그중엔 불교신자도 많다. 쉼 없이 밥과 빵을 나눴다. 많은 아이 들이 건강하게 성장했다. 할 수 있는 대 로 유치원, 도서관, 방과후학교 등의 교 육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다일클리닉을 통해 건강을 지켜줬다. 지금은 프놈펜의 분원보다 더 커졌

다. 심지어 여행사에서는 한국인들에게 캄보디아 여행을 갈 때 씨엠립 다일공 동체를 꼭 봐야 할 곳으로 추천한다고 한다. 그렇게 10년이 지나니 처음에 왔던 어린이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찾아 왔다. 대학에 진학해 꿈을 이루고 싶다 고 했다. 당장 후원할 수 있는 분들을 수소문해 학생 8명의 대학 등록금을 납 부하던 날, 다일가족들과 그 학생들 모 두 울고 말았다. 이후 씨엠립 다일공동 체는 꿈 없이 살아가는 청소년에게 꿈 을 주는 NGO가 되자고 다짐하면서 ‘꿈 퍼’ 사역을 시작했다. 여전히 씨엠립의 빈민촌에서는 수천 명의 아이들이 굶주리고, 동시에 배움 에 갈증을 느끼고 있다. 우리가 가야 할 곳과 해야 할 일은 너무 많다. 요즘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일자리가 없다는 사실이 이해가 가면서도 어떤 면에서는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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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뉴스|

인공지능,

사람 눈 수준의 시각능력 갖게 돼 로봇이 인간수준의 시각능력을 갖출 날이 머지 않았다. 한국내 연구진이 사 람수준으로 사물을 인식할 수 있는 정도 의 고성능 칩을 개발했다.

는 5mm x 5mm로 성인 손톱크기의 절반 수준이다. 기존 소프트웨어(SW)를 이용 해 물체를 인식하는 칩은 초당 1회 가능 한데 반해 연구진이 개발한 칩은 초당 33 회 물체인식이 가능하다.

향후 스마트폰, CCTV, 드론 등에 칩을 적용하면 특정 물체나 범죄자와 같은 사 람인식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치 사람의 눈처럼 일상 생 활 속의 사물을 학습해 인식하는 시각지 능의 상용화가 이뤄지는 셈이다.

아울러, 신경연산의 속도 또한 획기적 으로 높이고 에너지도 대폭 줄였다. 현재 수준의 칩은 데이터를 넣게 되면 얼마만 큼의 에너지를 써서 연산을 수행하는지 여부를 밝힐 수 있는 정도다.

20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 기존대비 수십 배의 연산량을 처리하면 서도 소형이며 저전력인, '인공지능(AI) 의 눈'이라 불리는 시각지능 칩을 개발 하고 후속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 다. ETRI가 개발중인 시각지능 칩의 크기

AI 기술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지만, 딥 러닝이나 방대한 양의 정보 처리를 SW로 처리하기 위해선 이를 담당할 서버나 데 스크톱 PC가 필요했다. 즉, CCTV나 드론, 자율주행차가 실시간으로 촬영한 영상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중앙 서버로 연산 정 보가 이동된 후 처리되는 식이다.

ETRI 관계자는 "이번 칩의 개발로 소형 칩을 저전력화 하여 향후 스마트폰이나 CCTV 등에 기존 구조를 바꾸지 않고도 CPU옆에 바로 내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 다. 특히 연구진이 개발한 칩은 CCTV 등에 내장시 데이터 중 특정상황인 움직이는 물체나 사람만을 특정해 정형화된 의미 정보만 뽑아낼 수도 있다. 그러면서 "그동안 물체를 한번 인식하 는데 150억 개 정도의 신경연산이 필요해 열이 많이 나고 에너지도 많이 소비해 물 체인식에 애를 먹었는데 이러한 문제점 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ETRI는 올해 자율주행차 인식과 관련 된 어플리케이션을 추가 연구할 계획이 다. 이를 통해 내년경 자율주행차 인식 전

화성서도 지구처럼 공기로 숨 쉴 수 있을까 화성의 극한 환경에서 생존하면서 인간이 숨 쉴 산소까지 제공할 수 있 는 잠재력을 갖춘 생물이 확인됐다. 19일 외신에 따르면 호주국립대 학 화학과 엘마르스 크라우스즈 교 수 연구팀은 적외선에 가까운 붉은 색 저에너지 빛을 흡수해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남세균(藍細菌) 크 루코키디옵시스(Chroococcidiopsis thermalis)의 광합성 능력을 분석한 결과를 과학저널 ‘사이언스’ 최신호 에 게재하며 이런 유기체를 화성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언급 했다.

대부분의 식물은 광합성 때 엽록 소-a를 이용해 가시광선을 에너지로 바꾸지만, 크루코키디옵시스는 엽록 소-f를 이용해 적외선 직전의 붉은 빛도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다. 이는 크루코키디옵시스가 심해의 빛이 거 의 없는 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는 토 대이기도 하다. 엽록소-a는 스펙트럼상 붉은색 부 분인 700nm(나노미터)가 빛을 흡수 해 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한계이나 엽록소-f는 적외선 영역에 가까운 760nm의 빛도 흡수할 수 있다. 남세균은 산소를 발생하는 광합

성 세균으로 25억년 전부터 지구에 서 살아왔으며, 일부는 빛이 없는 환 경에도 적응했다. 과거에는 ‘남조류 (blue-green algae)’라고 부르며 녹 색식물로 간주하기도 했지만 원핵생 물의 특징을 갖춘 것으로 밝혀져 세 균으로 분류됐다. 크라우스즈 박사는 “우리가 연구하 는 남세균과 같이 희미한 빛에 적응 한 유기체는 바위 아래서도 클 수 있 고, 잠재적으로 화성과 같은 극한 환 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론적으로는 이런 유기체

용칩을 만들 계획이며 결과물은 내년 상 반기중 시연이 가능할 것으로 예정하고 있다. 우선 감시카메라 제조사에 내년 기 술이전 할 계획이다. ETRI 프로세서연구그룹 권영수 그룹 장은 "AI기술이 현실에 적용되기 위해서 는 방대한 연산량을 고속으로 효율적으 로 처리하면서도 매우 적은 소비전력을 가져야 하는데 이번 기술은 두 마리 토끼 를 잡은 쾌거"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의 프로젝트 리더인 이주현 책임연구원은 "향후 본 칩이 완성되면 AI 인지로봇의 눈이나 감시정찰용 드론, 시 각지능이 탑재된 사물인터넷 기기, 안경 과 같은 웨어러블 기기, 자율주행차 등에 효과적으로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의 광합성으로 화성에서 인간이 숨 쉴 수 있는 공기를 만들 수 있다”면서 “공상과학 소설처럼 들릴 수도 있지 만 세계 각국의 우주개발 관련 기관 이나 기업들은 이를 머지않은 미래에 현실로 바꾸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또 적외선에 가까운 빛에서도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한 만큼 외계 생명체 탐색 범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공동저자로 참여한 ANU 화학대학 원 박사과정의 제니퍼 모튼은 빛이 없는 환경에서 남세균이 생존할 수 있게 하는 엽록소-f는 스펙트럼상 고 유한 빛을 내 “이 빛을 찾는 것이 외 계생명체를 탐색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Book

JUN 22, 2018

코 리 아 월 드 | 85 |

|책과 삶|

책 읽는 사람이 행복합니다

엄청나게 똑똑하고 아주 가끔 엉뚱한 뇌 이야기 리처드 메이비 지음 / 김윤딘 버넷 지음 | 임수미 옮김 | 미래의창 펴냄

배부른데 디저트 찾는 아내, 범인은 '뇌'였다 와이프는 밥을 조금 먹는 습관이 있다. 많이 먹으면 배가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 된다고 했다. 동감이다. 스스로의 위 에 허락된 적정량 이상을 먹으면 소화기 능에 과부하가 걸리기 때문이다. 그걸 사 람들은 더부룩하다고 한다.

도도 되겠다. 이 책은 우리 인간이 어떻 게 행복회로를 작동시키는지 그 원리에 대해, 또 그 회로의 맹점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내게 있어선 '밥 다 먹고 배부 른 와이프가 대체 어떻게 디저트를 먹는 지'에 대한 해설서와도 같았다.

때문에 식사 때마다 와이프는 밥 반 공 기 정도를 여러 번에 걸쳐 소분하며 꼭 꼭 씹어 삼킨다. 포만감이 부족한 듯한 날엔 한 숟갈 정도를 더 먹을 때도 더러 있다. 그리곤 예외 없이 내게 말한다.

와이프의 이해 못할 행동들은 또 어떠 한가. 앞서 언급했듯 분명히 배가 다 찼 음에도 디저트를 꼭 먹어야겠다던 그녀 의 의지 말이다. 디저트 배는 따로 있다 며 항변하지만 인체 구조상 우리의 위는 각 사람당 한 개씩이 분명하다. 잔뜩 배 부른 위가 먹을 것을 더 넣어달라고 뇌 에 신호라도 보낸다는 건가. 뇌는 분명히 위가 가득 차있다는 신호를 주고 있을 테니 말이다.

"우리 디저트는 뭐 먹을까?" 우리가 내뱉는 말과 처한 상황이 서로 멱살을 쥐어야 할 것 같은 그런 상황들. 그러나 정작 당사자는 평온하다. 요새 유 행하는 '행복회로'가 맹렬한 기세로 뇌 속에서 작동을 하고 있는 건지는 몰라도 우리는 이따금 모순된 말과 행동을 더러 할 때가 있다. 이 책 <엄청나게 똑똑하고 아주 가끔 엉뚱한 뇌 이야기>는 바로 내가 겪은 난 해함에 대한 책이다. 혹은 인간의 간사함 이라고 해야할까, 아니면 뇌의 영악함 정

그러나 어이없게도 디저트를 넣어달라 는 신호의 범인은 다름 아닌 뇌였다. 결 과적으로 달달한 디저트는 우리 뇌가 원 하는 강력한 보상이란다. 달콤한 보상 앞 에서 뇌는 '더 이상 안 돼!' 하고 외치는 위의 신호 따위는 무시해버린다고 책에 선 말한다. 위의 신호를 무시하는 뇌, 늘 합리적이고 똑똑할 것만 같은 뇌도 달콤 한 보상에는 약하다고 하니 이걸 인간적

이라고 해야할지 표현하기가 모호하다. 이처럼 이 책 <엄청나게 똑똑하고 아 주 가끔 엉뚱한 뇌이야기>는 시종일관 우리가 갖고 있었던 뇌에 대한 선입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때론 논리정연하 게 또 때로는 재미있고 익살스럽게 우리 의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한편, 막연하게 생각했던 우리 자신의 '뇌'에 대해 조금 은 더 알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 준다. 멋대로에 툭하면 오류를 일으키고 때 로는 터무니없는 명령을 내리기도 하지 만, 우리와 일생을 함께 보내는 진정한 인생의 동반자인 뇌. 그러나 우리의 뇌는 그렇게 교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좋든 싫든 함께 긴 인 생을 협력해야 할 동반자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좀 더 우리의 뇌에 대해 알 필요 가 있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책의 서 두에서 저자가 언급한 '우리와 일생을 함 께 보내는 진정한 인생의 동반자'란 말이 기억에 남는다. 저자의 말대로 이 책을 통해 '인생의 동반자'에 대해 본격적으로 탐구해 보기 를 나 또한 함께 권면해 본다.


Movie

| 86 | KOREA WORLD

JUN 22, 2018

|영화소개|

우연보다 놀라운 인연, 우린 만나게 되어 있었다

원더스트럭 Wonderstruck

전 세계를 사로잡은 아름다운 상상력 영화 <원더스트럭>은 현재의 소년 ‘벤’ 과 50년 전의 소녀 ‘로즈’, 둘 사이에 얽힌 놀라운 비밀을 찾아 떠나는 환상적인 여 행을 그린다. 영화는 다른 시대, 같은 뉴 욕에서 벌어지는 두 가지 이야기가 번갈 아 오가며 진행된다. 1927년 태어날 때부터 소리를 듣지 못 하는 소녀 ‘로즈’의 이야기는 강렬한 흑백 의 무성 영화로 표현됐다. 엄격한 아버지 의 통제에서 벗어나 자신이 선망하는 뉴 욕 최고의 여배우를 보기 위해 무작정 집 을 뛰쳐나와 홀로 뉴욕으로 향하는 ‘로즈’ 의 여정에는 다양한 배경 음악을 활용해 무성 영화 특유의 대사가 아닌 배경 음악 과 효과음에 집중한 청각적 매력을 극대 화 시켰다. 1977년 우연한 사고로 청각을 잃은 소

년 ‘벤’의 이야기는 화려한 컬러의 유성 영화로 그려냈다. ‘벤’은 엄마의 서랍장 속에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아빠에 대한 단서가 담긴 책 [원더스트럭]과 한 서점 의 주소를 발견하고 뉴욕으로 떠나게 된 다. 청각을 잃은 지 얼마 되지 않은 ‘벤’이 주관적으로 감지하는 소리와 세상에서 들려오는 음향의 조화로 관객들에게 소 리가 없는 세계를 공감하게 만든다. 각자의 부푼 꿈을 안고 뉴욕으로 향한 ‘로즈’와 ‘벤’의 이야기는 자연사 박물관 에 위치한 ‘호기심 방’을 통해 50년을 뛰 어넘어 연결되며, 관객들에게 놀랍고도 황홀한 이야기에 빠져들게 만든다. <원더스트럭>은 영화가 선사한 아름다 운 상상력 덕분에 제70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었고, 첫 공개 이후 언 론과 평단, 관객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아 영화제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이 후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1977년, 불의의 사고로 엄마를 잃은 소년 ‘벤’은 우연히 엄마의 서랍장 속에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아빠에 대한 단서가 담긴 책 [원더스트럭]과 한 서점의 주소를 발견하고 뉴욕으로 떠난다. 1927년, 엄격한 아버지의 통제를 받던 소녀 ‘로즈’는 어느 날, 자 신이 선망하는 여배우의 공연 기사를 보고 무작정 집을 뛰쳐나 와 홀로 뉴욕으로 향한다. 부푼 소망을 안고 뉴욕으로 향한 소년 과 소녀, 이 둘은 50년을 뛰어넘어 자연사박물관에서 만나게 되 는데… "세상은 정말 놀라움 투성이야!" 영화 정보 장르 ㅣ 드라마 시간 ㅣ 115분 감독 ㅣ 토드 헤인즈 출연 ㅣ 줄리안 무어, 오크스 페글리, 밀리센트 시몬스

부문, 제55회 뉴욕영화제 장편 상영작 부 문, 제61회 런던국제영화제 갈라 프로그 램 부문 등 국내외 13개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는 쾌거를 이루며 빼어난 작품성 과 높은 완성도를 입증했다. 해외 유력 언론 매체들은 감독의 섬세 한 연출력, 배우들의 열연, 원작의 흥미 진진한 스토리를 비롯해 촬영, 음악, 의 상, 미술까지 영화의 면면에 대한 찬사 를 아끼지 않았다. “상상도 못한 경이로 움이 가득하다”(Film Comment), “사랑 스러운 상상력”(New York Times), “관 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황홀한 이야 기”(Parade), “반짝이는 환상 같은 아이 디어를 가득 담고 있다”(Time Magazine) 등 이제껏 다른 영화에서 보여주지 못했 던 놀랍도록 황홀한 상상력에 만족감을

전했다. 특히 “풍부한 소재와 영화의 완벽 한 만남! 세련된 영상미를 갖춘 영 화”(Indiewire), “1970년대의 찬란한 표현 주의 색채부터, 1920년대의 풍부한 질감 의 흑백화면까지, 토드 헤인즈는 기가 막 힌 솜씨로 두 시대를 넘나든다”(The New York Times), “독창적이며, 때로는 매혹 적이다”(Los Angeles Times)라며 토드 헤인즈 감독의 감각적이고 아름다운 연 출에 대한 호평 역시 이어졌다. “촬영, 의상, 미술, 그리고 찬란하며 다 채로운 카터 버웰의 음악까지, 영화의 모 든 영광을 누렸다”(The Playlist)는 최고 의 찬사로 영화의 영상미와 프로덕션에 대해서도 호평을 아끼지 않아 영화의 완 성도에 대한 확신을 심어준다.


JUN 22, 2018

코 리 아 월 드 | 87 |

스님의 하루 <제 168화>

47살의 나이에 아기를 낳아보려고 하는데 걱정이 앞섭니다(I) 법륜스님 현대인들의 공허함과 인간성 상실이 일 탈을 넘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 운데 '즉문즉설'을 통해 대안적인 삶을 이야기해 오고 있다. 정토회 지도법사이 며 평화재단 이사장이다. 지은 책으로는 '인생수업', '스님의 주례사' 등이 있다.

었습니다.

과는 아무 관계가 없는 사고방식이에요.

니다.(모두 웃음)

그 사고방식은 엄마의 자격이 없는 사람 그런데 생각해 보니까, 지금 제가 나

의 사고방식입니다. 아기를 낳을까 말까

물론 지금 엄마가 아니니까 그렇겠지

이는 많지만 아기를 낳아도 직접 키울

하는 것 자체가 엄마의 사고방식이 아

만, 단지 질문자가 늙어서 문제가 되는

수 있을 것도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4개

니에요. 아기가 없을 때는 엄마가 아니

건 아니에요. 질문자의 사고방식이 아줌

월 전부터 불임클리닉에 다니고 있습니

기 때문에 ‘아기를 낳을까? 말까?’, ‘낳을

마의 사고방식이지 엄마의 사고방식은

다.

때가 됐나? 안 됐나?’ 이런 생각을 할 수

아니라는 게 문제입니다. 엄마란 아기의

있어요. 그건 이해해요.

얼굴이 검든 희든 상관없어야 돼요. 아

“저는 47세이고, 결혼한지는 18년 됐 는데, 일부러 아이를 안 낳고 살았거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나이가 들어

요. 그렇게 된 이유는 첫째, 저희 결혼할

서 아기를 낳는 게 100% 아이를 위한

그런데 짐승들을 한번 보세요. 토끼든

든 못 하든, 그것은 그 아이의 태어난 상

때 신랑이 시험공부를 하고 있었기 때문

일인지 판단이 안 되는 겁니다. 아기 입

들고양이든 고양이든 ‘우리 형편에 지금

태일 뿐이고, 엄마라면 아기의 장애는

에 제가 돈을 벌어서 살다보니까 그렇게

장에서는 태어나보니까 엄마, 아빠가 할

새끼 낳아도 되겠나?’, ‘겨울에 낳아도

장애대로 보살피고, 건강하면 건강한대

됐고요. 둘째, 시어른들께서는 아이를 낳

머니, 할아버지라면 아기한테 너무 미안

되겠나?’, ‘집은 있나? 다 준비가 됐나?’

로 보살피고, 못났으면 못난 대로 보살

으면 키워주신다고 하셨지만 비록 시어

할 것 같거든요.”

하는 생각을 할까요? 쥐들이 ‘우리가 새

피고, 그러는 게 엄마예요. 그런데 사람

끼 낳았는데 고양이가 물어 가면 어떡

들은 장애아를 낳았을 때 ‘하느님도 무

하지? 그러니까 새끼를 낳으면 안 되겠

심하시지. 전생에 내가 무슨 죄를 지어

지?’ 이런 생각을 할까요?”(모두 웃음)

서 이런 장애아를 낳았나? 궁합이 안 맞

머니라도 다른 사람이 제 아이를 키우는 것 자체가 용납이 안 돼서 그렇게 됐고

“낳고 싶으면 낳고, 낳기 싫으면 안

요. 셋째, 그 당시 제가 애를 낳아서 키울

낳고, 질문자가 알아서 하면 되지, 제가

자질이 없는 것 같았고요. 넷째, 저는 어

그런 것까지 감 놔라, 배 놔라 해야 돼

렸을 때부터 ‘세상에 태어나 사는 것 자

요?”(모두 웃음)

기가 건강하든 신체장애든, 공부를 잘하

아서 그런가?’라고들 하지요. 그건 장애 “안 해요.”

체가 고통이다. 차라리 안 태어나는 게

를 죄값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장 애아를 차별하기 때문에 자기가 장애아

낫겠다. 아기를 낳는 게 그렇게 좋은 일

“제가 나이가 젊으면 모르겠는데 나이

“안 해요. 그냥 새끼를 낳게 되면 낳

이었다면 스님들도 다 아기를 낳고 사시

가 많으니까, 아기를 낳는 것이 옳은 일

고, 낳으면 목숨 걸고 키우고, 그러다 고

겠지, 왜 안 낳고 사시겠느냐?’라고 생각

인지 그른 일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판

양이한테 물려죽으면 포기하고 또 새로

했기 문입니다. 그래서 결혼 후 18년 동

단이 안 섭니다.”

낳아서 키우고 그런단 말이에요. 이 자

안 애 없이 살았습니다.

연생태계가 그렇습니다. “질문자가 아기를 안 낳은 이유가 처

를 낳은 걸 죄값이라고 생각하는 거예 요. 옛날에는 여자를 차별하니까 여자아 이를 낳으면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 어서 아들을 못 낳고 딸을 낳았나?’라

그런데 작년에 한 절에 갔더니 거기

음에는 경제적인 상황이 어려워서 그랬

그런데 닭도 병아리를 보호하기 위해

고 한탄을 했지요. 아들을 낳아야 대우

스님께서 저한테 하시는 말씀이 ‘아기를

다는 것이고, 그 다음은 이 세상이 너무

서 깃털을 세우고 사람한테 대들고, 고

를 받고, 딸을 낳으면 대우를 못 받으니

낳으면 훌륭한 아이가 나온다. 혹시 아

험악해서 그랬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한

양이나 개도 사람이 제 새끼 낳은 데 가

까 딸을 낳는 게 전생의 죄라고 생각해

기를 안 낳게 되면 남편이 밖에서 아기

스님이 질문자는 훌륭한 아기를 낳을 거

까이 가면 ‘으르렁’ 거리면서 덤빕니다.

서 울었던 것이에요. 이렇게 세상 사람

를 낳아올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당신

라고 하니까 아기를 낳고 싶어졌고, 이

새가 둥지에 알을 낳았는데, 사람이 나

이 차별하는 건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

만 혼자 불행해진다’라는 겁니다. 처음에

제는 ‘애를 낳으면 이게 좋은 일이 될까?

무에 올라가 그 둥지에 손이라도 대면

도 엄마는 차별하면 안 됩니다. 만약 여

는 그 말을 듣고 마음이 좀 그랬지만 ‘내

나쁜 일이 될까?’ 고민하고 있고요. 그래

새도 죽기 살기로 사람한테 덤빕니다.

러분들 자녀 중에 한 명이 동성애자이

가 여태 신랑과 둘이서 살아왔는데, 나

서 저한테 오늘 이렇게 묻는다는 거잖아

그게 어미의 본성입니다. 새끼를 보호하

거나 양성애자라면, 천하의 사람들이 다

중에 그런 일이 벌어진다고 하더라도 스

요.

려는 어미의 본성이에요. 그런데 지금

그를 손가락질 하더라도 엄마는 이해해

질문자의 사고방식은 엄마의 사고방식

야 합니다.

님처럼 혼자 살면서 정토회에 가서 봉사 하면 되지’ 하는 생각에 마음을 접고 있

질문자의 이런 사고방식은 스님 법문

은 아니고, 이웃집 아줌마의 사고방식입

휴스턴 정토회 법회 안내 삶 속에서 느끼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명쾌한 해법을 제시하는 법륜스님의 영상 강연을 통해 내 안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자리입니다.

내용: 장소: 시간: 문의: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영상 강연 휴스턴 한인회관 2층 C211호 매월 첫번째 일요일과 세번째 일요일 오후 2시 832-367-1329, houston@jungto.org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은 유튜브, 카카오톡 스님의 하루, 팟캐스트, 희망편지 앱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www.jungtosociety.org - www.facebook.com/jungtosociety - www.youtube.com/user/jungto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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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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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827-0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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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2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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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리 아 월 드 | 3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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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한류스타

Page 6 | JUN 22, 2018

정해인 “이제 서준희 같은 사랑 해봐야죠”

배우 정해인(30)은 블랙 수트를 입고 있었다. 사진 촬 영이 생략된 인터뷰인데도 말끔한 정장 차림이었다. 이 유를 묻자 “기자분들에게 예의를 갖추고 싶은 제 마음” 이라고 했다. 서른한 살, 군필 배우라고 하기엔 꽤 동안이었다. 나이보다 대여섯 살은 어려보였다. 그래선지 ‘국민 연 하남’이란 수식어가 맞춤옷을 입은 듯 잘 어울렸다. 그 런데 이 남자, “30대 회사원을 연기했으니 이젠 교복 입 긴 틀렸다”며 엄살이다.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인기 중심엔 정해인이 있었다. ‘멜로퀸’ 손예진과 단짠 멜로를 선보이며 여심을 뒤흔들었다. 드라마 출연 직후 부터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모았지만, “대세란 타이 틀이 여전히 적응 안되고 두렵다”고 말하는 정해인을 만났다.

Q. ‘예쁜 누나’는 배우 정해인에게 어떤 드라마 였나. -어떤 형용사로도 표현이 안 된다. 5년, 10년, 아니 20 년이 지났을 때 다시 찾아보고 싶은 제 스스로의 작품 같은 거다. 드라마 OST였던 ‘Something In The Rain’ 이나 ‘Stand By Your Man’을 들었을 때 2018년 봄이 확 생각날 것 같다.

Q. ‘서준희’가 곧 정해인이 아닌가 싶었다. -내가 생각해도 ‘서준희’는 너무 멋진 남자다. 일편단 심 사랑이다. 사랑밖에 모른다. 자신의 실리를 따지지 않고 사랑에 전념할 수 있다는 게 판타지라 생각한다. 그런 남자가 어딘가엔 있을 거다. 대본을 보면서 놀란

지점들이 많았다. ‘서준희’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진지 한 편이다. 어른스러운 면도 있다. 그런데 둘 다 재미없 는 인간이다. 그래도 서준희는 저보다 좀 더 유머러스 하다.(웃음)

Q. ‘예쁜 누나’만의 매력은 무엇이었나. -남녀가 사랑할 때 전화 안 받고 그런 게 큰 걱정이 다. 지구 반대편 어디가에선 내전하고 전쟁하지만 개인 적으론 내가 사랑하는 여자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건 공포다. 그런 사소한 것들을 갈등으로 풀어내 보여줬다 는 게 대단하다 느꼈다. 저희 드라마는 카메라 세팅이 많이 바뀌지 않았다. 훔쳐본다는 말이 거기서 나오는 거다. 감독님이 ‘카메라가 어디에 있는지 신경 쓰지 말 고 연기하라’고 하셨다. 심지어 어떤 신은 뒤통수만 나 온다. ‘예쁜 누나’의 인기 중심엔 그가 있었다. 이 드라마를 통해 ‘국민 연하남’이 된 정해인은 김수현 박보검을 잇 는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 1억대이던 광고 출연료가 5 억대로 껑충 뛰어올랐다. 남자 광고모델 브랜드 평판에 서도 공유, 강다니엘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Q. 올해 TV 드라마가 건진 ‘대어’로 불린다. -운이 좋았다. 안판석 감독님, 손예진 선배님과 호흡 한다는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 거니까. 손예 진 선배님이 그동안 쌓아온 커리어가 있는데 조금이라 도 누가 될까 걱정했다. 그 어색함이 초반에 연기로 나 왔다. 누나가 촬영 초반에 저에게 문자를 보내줬다. ‘해 인이 자체가 서준이니까 어색하면 어색한대로 좋으면 좋은대로 그냥 하면 될 것 같다’고. 그 문자가 엄청나게 큰 힘이 됐다. 촬영 내내 그걸 캡처해놓고 보면서 혼자

힘을 냈다. 피부로 느꼈다. 누나가 저를 연기자 후배나 상대배우가 아닌 한 사람, 인간적으로 존중해준다는 걸. 그래서 좋은 호흡이 나왔다 생각한다.

Q. 주변 반응은 어땠나. 특히 부모님이 무척 좋 아하셨을 듯 하다. -어제도 저희 어머니가 감사한 분들을 모아놓고 식 사를 대접했는데 그 카드는 제 카드로... 그 전엔 부모님 이랑 식당 가서 고기 먹으면 항상 계산해주셨다. 예전 에도 제가 계산하겠다고 하면 ‘뭘 됐어 임마’ 하시면서 극구 말리셨다. 그런데 최근에 제가 ‘계산할게요’ 했더 니 ‘그래, 그럼 그래라. 잘 먹었다’ 하시면서 쓰윽 빠지 더라. 되게 기분이 뿌듯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는 게 큰 행복이구나를 느꼈다.

Q. ‘대세’라는 타이틀이 부담스럽고 도망치고 싶다고 했는데, 지금은 어떤가. -지금도 적응이 안 된다. 도망치고 싶을만큼 부끄럽 다. 그런 얘길 들으면 더 어깨가 무거워져서 더 숙여지 는 것 같다. 한없이 작아지는 것 같고.

Q. 과거 인터뷰에서 배우는 사랑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얘기했다. -끊임없이 사랑은 해야 되는데... 이번 작품을 하면서 사랑에 대한 정의가 스스로 바뀌었다. 우선 여자남자는 대화를 많이 해야 된다. 눈빛만 보곤 모를 수 있으니 더 많은 소통을 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다 안다고 생각 했는데 혼자만의 생각이었다. 모르는 거다. 머리에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떤 마음인지, 날 얼만큼 사랑하 는지. 그래서 용기가 필요하고 솔직해야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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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였던 실타래 드디어 풀리나

전 현직 어스틴 한인 회장 한인회 인수인계 문제 해결 지난 20일 수요일 저녁 9시, 그동안 문 제가 되었던 어스틴 한인회 인수인계를 위한 모임이 이뤄졌다. 이날 모임에는 강승원 현 어스틴 한인회장, 최용락 전 어스틴 한인회장을 비롯하여 김병수 및 정윤만 한인회 이사와 전수길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날 모임은 한인회 인수인계 문제가 불거져 나온지 두달만에 열리는 자리였다. 문제의 핵심은 최용락 전 회장이 현 한인회에게 회계처리 및 한인회 재정 과 관련한 부분의 인수인계를 제대로 하

▲ 강승원 한인회장

지 않았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최용락 전 회장 임기 당시 연간 회계결산 및 재 정증빙서류가 현 한인회에게 전달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두달 전 강 승원 현 회장과 한인회 이사들이 문제 를 제기하였고 최용락 전 회장이 이 부 분에 대한 해결을 약속하였다. 이날 모임에서 최용락 전 회장은 연 말결산과 관련한 증빙서류를 현 한인회 에게 전달하였으며 그간 문제가 되었던 한인회 회계결산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피력하였다. 회계관련 증빙서류가 늦게

준비된 것 뿐, 공금 유용이나 기타 문제 될 만한 사항은 없다는 것. 그동안 난항 을 겪었던 한인회 인수인계가 해결의 실 마리를 찾아가는 자리였다.

제는 해결 국면에 들어섰다. 최용락 전 회장은 2주 뒤인 7월 1일까지 미비했던 재정서류 및 회계처리와 관련한 인수인 계를 끝내겠다고 약속했다.

정윤만 이사는 “아직 완벽하게 해결 된 것은 아니다. 몇 가지 문제가 아직 해 결 되지는 않았다. 추후 제대로 해결 되 지 않는다면 한인회가 취할 수 있는 법 적 대응도 검토중이다 잘 해결 되길 바 란다” 라고 밝혔다.

강승원 현 한인회 회장은 “2주안에 최 전회장님이 인수인계를 깔끔하게 잘 해 주셨으면 좋겠다. 그동안 이 문제로 이 런저런 잡음이 있었는데 7월 1일에 다 잘 해결되길 바란다. 우리 어스틴 한인 회가 발전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 다” 라고 말을 전했다. <김우진 기자>

이날 모임을 통해 한인회 인수인계 문

▲ 최용락 전 한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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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신고 앱

‘iWatchTexas’ 전면 시행 IT 기술로 텍사스 안전 책임진다 가 전송되며 바로 인근 경찰서와 DPS 로 신고내용이 접수된다. 또한 신고자 의 신변보호를 위해 신고 내용은 암호 화되어 비밀이 보장된다.

텍사스 주가 직접 개발한 범죄 신고 어플 ‘iWatchTexas’ 서비스가 시행된 다. 해당 어플은 텍사스 내 공공 장소에 서 안전의 위협 혹은 테러위험을 발견 했을 때, 시민들이 직접 나서서 신고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올해 초 택배 폭발물 사고를 포함하 여 산타페 고등학교 총격 사건 등 끊이

지 않는 테러의 위험에 대비하고자 텍 사스 공공안전국 (DPS) 가 개발한 어 플리케이션이다. 해당 앱의 사용 방법은 매우 간단하 다. 의심스런 행동이나 잠재적인 범죄 위험을 발견한 뒤 앱을 실행 시키면 신 고자의 스마트폰 GPS 통해 위치정보

해당 앱의 개발을 직접 지시한 텍 사스 주지사인 Greg Abbott는 인 터뷰를 통해 “최근들어 일어나는 텍 사스내 강력범죄를 대처하기 위해 ‘iWatchTexas’를 개발하게 되었다. 공 권력이 미치지 못하는 범죄의 사각지 대는 얼마든지 존재할 수 있다. 해당 앱 과 IT 기술을 통해 더욱 안전한 텍사스 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 다” 라고 밝혔다.

호국보훈의 달 맞아 각종 행사 개최

행사는 강춘자 어스틴 노인회 회 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강춘자 회

장은 “지금의 대한민국을 위해 고생 하신 분들이 많다. 오늘 자리하신 참 전용사분들이야 말로 대한민국을 위 해 젊음을 바친 분들이다. 이분들의 노고를 잊지 말아야 한다” 라고 말 했다. 이후 참혹했던 한국전쟁과 관련한 영상물 상영이 있었다. 민족의 비극 적인 역사가 영상으로 재생되자 장 내는 숙연해졌다. 휴스턴 총영사관 에서 제공한 한국전쟁 사진전 또한

‘iWatchTexas’ 앱은 모든 스마트폰 사용자가 손 쉽게 이용 할 수 있다. 아 이폰 사용자의 경우 앱스토어, 안드로 이드 사용자의 경우 구글스토어에서 다 운로드 받을 수 있다. <김우진 기자>

다”라며 당부를 아끼지 않았다.

어스틴 한인 노인회 6월 정기 월례회 열려

지난 9일 토요일 오전 11시 30분, 어스틴 한인문화회관에서 한인 노인 회 6월 정기 월례회가 열렸다. 특히 나 이번 행사에서는 호국보훈의 달 을 맞이하여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 을 모시고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해 이야기 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100 여명에 달하는 어스틴 한인 동포가 참여하였다.

어스틴에 거주중인 홍성정 (UT 음대 박사과정) 씨는 “밤늦게 연습을 하다 집에 가는 길이 여학생에겐 매우 두려 운 일상이다. 음대생의 특성상 항상 늦 게 귀가하곤 한다. 해당 앱의 소식을 듣 고 바로 사용해보고 싶었다. 어스틴이 치안에 좋긴 하지만 우리 같은 여성들 은 항상 잠재적인 위험에 노출되어 있 다고 생각한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보는이들도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 냈다. 어스틴 노인회가 제공한 기념 메 달을 수여한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은 “대한민국이 지금 이렇게 잘 살게 된 이유가 뭔가. 지금의 평화와 안녕은 공짜가 아니였다. 한국전쟁에서 수 많은 젊은이들이 피를 흘리며 목숨 과 바꾼 것이다. 역사는 반복된다. 다 시는 한반도에 비극적인 일이 없도 록 후손들이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

이날 행사에 참석한 송주호 (유학 생)씨는 “사실 우리 세대는 한국전쟁 에 대해 잘 모른다. 교과서를 통해 배 웠을 뿐이고 심지어 미국에 어릴 때 온 친구들은 한국전쟁이 뭔지 알 기 회가 없었다. 같은 민족끼리 왜 싸워 야 했는지, 그 결과가 얼마나 참담했 는지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였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날 월례회에서는 어스틴 우 리가락팀이 한국무용을 선보여 자리 를 빛냈으며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 다. 이후 고문에 서지원 장로, 14대 노인회 감사로 이광복, 박용식씨가 임명되었다. <김우진 기자>

Email: attorneyum@gmail.com Twitter: https://twitter.com/attorneyum Facebook: www.facebook.com/jeffum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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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시티 월드옥타, 제 8대 지회장 이종현 선출 몬테레이 및 보고타 지회와 제 1회 중미 통합무역스쿨 개최키로 과 World-OKTA의 인지도를 올리는 데 많은 노력을 하였다는 평가를 받 고 있다.

세계한인무역협회 (World-OKTA, 이하 옥타) 멕시코시티 지회의 2018 년 정기 총회가 6월14일 목요일 저녁 7시에 한글 학교 대강당 에서 열렸 다. 이번 정기 총회는 주 멕시코 대한 민국 대사관의 한병진 공사, 유영준 멕시코시티 한인 회장, 양국보 코트 라 중남미 본부장, 김훈배 한전 법인 장 이자 지,상사 협의회 회장, 김재현 World-OKTA 멕시코시티 초대 지 회장, 오병문 4대 지회장 이며 현.민 주평화통일 자문위원회 중미.카리브 해 회장, 박홍국 5,6대 지회장 이먀 현.World-OKTA 중미 대륙 부회장 등의 외빈과 회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년 간의 멕시코시티 지 회의 사업 및 회계 보고를 하였고, 새 롭게 출범하는 제8대 World-OKTA 멕시코시티 지회장 선출 및 신,구 지 회장의 이,취임식도 함께 하는 시간 을 가졌다.

2년 간의 임기로 제 7대 지회장을 수행한 장원 지회장은 이임식에 앞서 임기 동안 World-OKTA 멕시코시티 지회에 많은 도움을 주었던 코트라 양국보 본부장과 김복원 고문 및 운 영진들 에게 감사패와 공로패를 전달 하였으며, 이임 후에도 명예회장 으 로서 멕시코시티 지회의 발전과 화합 을 위해 물심양면 돕겠다고 하였다. 장원 지회장은 2017년에 제 1회 멕 시코시티 여성 창업 무역 스쿨을 개 최함 으로 기존 차세대 뿐만 아니라 기혼 교민 여성들의 무역에 대한 이 해 및 관심 그리고, 창업에 대한 동기 부여를 제시하였고, 올해 3월에는 월 드옥타 주관의 중소기업 한국상품 멕 시코 수출 상담회를 멕시코시티 에서 성공리에 진행하여 한국 중소 기업 상품의 멕시코 수출에 일조를 하는 등 교민 사회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

제 8대 World-OKTA 멕시코시티 지회장 으로 선출된 이종현 신임 회 장은 멕시코시티 지회의 설립인 2005 년 부터 활동한 초기 멤버이고 또 한, 2005년 당시 제 1회 멕시코 차세 대 무역 스쿨을 이수, 당시 수석 이수 자 이며, 2006년 모국방문 무역스쿨 에 멕시코시티 지회를 대표해서 참석 한 후 2008년 멕 시코시티 지회 차세 대 대표를 역임, 이후 4대 오병문 지 회장시 지회 사무총장으로 봉사 하면 서 지회 사무 총괄 업무를 수행하고, 그 이후부터 현재까지 지회의 기획 및 대외 협력 부회장의 업무를 성실 히 수행해 왔다. 이종현 신임 지회장은 멕시코시티 차세대 무역스쿨 출신 첫 지회장 이 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는 소감을 전하였고, 후배 무역인들의 지속적인 양성과 역량 개발, 그리고, 옥타의 국 제적인 인적 네트워크를 잘 활용하 여 보다 역동적인 멕시코시티 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 지를 취임식에서 밝혔다. 아울러 옥 타가 추구하는 대내외적인 인적 네트 워크를 구성하고, 회원들간의 꾸준한 지식 공유 사업을 통해서 회원의 권 익을 도모함은 물론, “선배에게는 존 경을, 동기에게는 믿음을, 후배에게는 사랑”을 이라는 슬로건으로 향후 2년 간의 멕시코시티 지회를 함께 운영해

▲ 이종현 지회장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7대 지회장의 업무를 성실히 수행한 장원 전지회장 에게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서 준비한 공로패를 전달했다. World-OKTA 멕시코시티 지회는 지난 해 첫 1회 여성 창업 무역 스쿨 졸업생 40여 명을 포함해 지난 13년 동안 (2005년부터) 차세대 교포 무역 인 양성 프로그램인 무역 스쿨을 통 해 45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여 지 속적으로 교민 사회에 헌신하고 있다. 한편 World-OKTA는 매년 전 세계 지역별로 World-OKTA 차세대 통합 무역 스쿨을 개최하고 있고, 오는 8월 초에는 작년에 설립한 멕시코 몬테레 이 지회 및 콜롬비아 보고타 지회와 함께 제 1회 중미 통합 무역 스쿨을 멕시코시티 에서 개최 하기로 하여, 향후 멕시코 및 중미 지역간의 원활 한 정보 교환 및 인적 네트 워크를 형 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이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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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월드컵 축구 이모저모… # 최강팀 독일을 꺽은 멕시코, 전 국민이 흥분 상태 - 독일전 직전 멕 시코 국가와 함께 선수들이 한명 한 명 클로즈업 되자, 한 할머니가 선수 들 에게 일일이 성호를 그어주는 동 영상과 함께 “나는 할머니가 독일전 우승의 한 원인 이라고 100% 믿는 다” 고 적었다 이 동영상은 19일 현 재 1,400 만 여명이 시청했고, 98만 여명이 “좋아요” 를 눌렀으며, 34만 여명이 리트윗 했다.

식 부인했다.

# 독일전 직후 인공지진 유발 추 정 - 멕시코 지진국이 이르빙 로 사노가 결승골을 넣는 순간 환호하 는 국민들이 인공지진을 유발 했다 고 추청해, 많은 멕시코 인들의 공감 을 받았다. 하지만 AP 통신에 따르 면 멕시코 국립 지진국은 인공지진 과 월드컵 응원은 관련이 없다고 공

# FIFA, 멕시코 응원단 ‘동성애 차 별’ 비하 응원 공식 조사 - 독일전 전반 24분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 어가 골킥을 하려고 할때 멕시코 응 원단이 노이어를 향해 ‘동성애’ 비하 내용이 담긴 욕설을 외쳤다. 이 장면 을 두고 인권단체 들이 공식 항의 했 고 FIFA 가 결국 조사에 나서게 됐

#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 역적 에서 영웅으로 거듭나 - 콜롬비아 출신인 오소리오 감독은 2016년 코 파아메리카 에서 칠레에 0-7 로 대 패 했고, 지난해 에는 컨페더레이션 스컵 준결승전 에서 독일에 1- 4로 졌다. 또한 월드컵 개막전 치뤄진 덴 마크와의 평가전 에서도 0-2 로 패 해 퇴진 압력을 받았었다.

다. # 멕시코 대표팀 주장 마르케스, 돈 세탁 혐의로 미국 불랙스스트 인 물 - 미국 뉴욕타임즈는 “마르케스 가 지난해 8월 부터 멕시코 현지 마 약 카르텔의 돈세탁 혐의에 연류 됐 다” 고 보도 했다. 마르케스의 혐의 가 확정된 건 아니지만, 그의 미국내 금융자산은 현재 모두 동결된 상태 라고 전했다. 마르케스는 대표팀 명 단에서 제외 됐다가 월드컵 개최 직 전에 합류 하였다. 미국인,미국기업 은 그와의 접촉을 할수 없다. # 멕시코,캐나다,미국 3 개국이 2026년 월드컵 공동 개최 - 멕시 코는 1970년, 1986년개최 이후 3번

째 개최국, 미국은 1994년 이후 2번 째, 그리고 캐나다는 최초 개최국이 됐다. 2026년 월드컵은 본선 참가국 이 기존 32개국 에서 48개국 으로 늘 어나는 첫 대회다. 기존 64 경기에서 80 경기로 늘어난다. # 멕시코 대표님, 지난 3일 매춘 파티 논란에도 불구하고 월드컵서 선전 - 대표팀의 일부 선수들이 지 난 6/3일 스코틀랜드와의 평가전을 마친 뒤 밤새 파티를 즐겼고 이 자리 에 30여 명의 매춘부가 함께 했다는 보도가 나왔었다. 멕시코축구 협회는 휴식중 있었던 일이 라며 징계 사안 은 아니라고, 애써 대표님에 면죄부 를 주면서 출전 선수 에게 자신감을 주었다. <이기수 기자>

멕시칸 현지 학교 어린이들의

한국문화 체험

주 멕시코 한국문화원(원장 송기진) 은 지난 6.15(금) 아메리칸 칸다스 학 교의 유치부,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 60 여명을 문화원에 초대해 한국문화체험 의 기회를 선사했다. 동 행사는 아메리 칸 칸다스 학교의 교사 호수에 이반 씨 가 제안한 것으로, 호수에 이반 씨는 초 대된 학생들의 영어 선생님이자, 2015 년 K-Pop 월드 페스티발 본선에 진 출해 노래 부문에서 우승을 한 후 계 속해서 K-Pop을 노래해 온 멕시코의 K-Pop 스타이다. 이날 문화원을 찾은 학생들 중 대부분은 만 4세~10세 사이 의 어린이들로, 문화원은 이들의 눈높 이에 맞춰 프로그램들을 진행했다. 학 생들은 먼저 1층 전시실 에서 한국의 전통공예품 들을 감상하며 멕시코의 공예품과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졌고, 남북정상회담 사진전을 둘러보며 평화 와 사랑의 가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학생들은 2층 강당으로 자리를 옮긴 후 한국소개 영상을 감상하며 간식을 먹었고, 이후 한국 소개 프레젠테이션 시간에는 한국의 위치, 면적, 인구, 국

기, 계절 등 간단한 정보들을 배운 후 퀴즈 시간을 통해 복습하고 선물도 받 았다. 한복입기체험 에서 각각 꼬마도 령, 꼬마아씨, 왕, 왕비로 변신한 아이 들은 어색해 하면서도 즐거운 표정으 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한복입기체험 이 끝난 후에는 직접 자신의 손으로 한 옥 그림의 도장을 한지에 찍고 한글로 이름을 써보며 여러 가지 한국문화를 동시에 체험해 보기도 했다. 한식체험 시간에는 한국인들의 주식과 밥상 문 화에 대한 설명을 듣고, 주먹밥을 직접 만들어 시식하는 기회도 가졌다. 고사 리 같은 손으로 야무지게 주먹밥을 만 든 후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던 만 4세 의 빅토리아는 부모님께 가져다 주겠 다며 남은 주먹밥을 싸가기도 했다. 이날 행사의 한국 소개 프레젠테이 션을 진행한 고도연 인턴은 “어린 학생 들 임에도 불구하고 집중하여 한국 소 개 발표를 들어주고, 퀴즈시간에 모두 가 손을 번쩍 들고 정답을 외치던 모습 이 참 뿌듯했다”며, “아이들이 한국문 화에 대해 즐겁고 특별한 경험을 했길

바란다”라고 발표 소감을 밝혔다. 행사 에 참여한 사무엘 어린이는 “저는 부끄 러움을 많이 타서 얘기를 많이 못 했지 만, 오늘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고마워요”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 작별인사를 하 던 디에고 어린이는 “오늘 한국문화 체 험이 정말 재미 있었어요. 문화원을 나 서기가 싫어요. 문화원 직원들이 많이 보고 싶을 거예요. 다음에 부모님과 함 께 꼭 다시 방문할게요”라며 아쉬운 마 음을 보였다. 오늘 행사를 제안하고 학 생들을 초대한 호수에 이반 씨도 “나는 한국을 통해 꿈을 이룬 경험이 있다. 한 국은 나에게 있어 정말 소중한 나라이

다. 한국문화를 향한 나의 관심과 애정 때문에 우리 학생들도 한국을 알고 싶 어 했다. 이렇게 풍부한 체험 프로그램 을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고, 새로운 학 생들을 담당하게 되면 또 다시 방문 할 테니 잘 부탁 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주 멕시코 한국문화원은 학생들을 문화 원에 초대할 뿐만 아니라, 아동도서전 에 참가하거나, 초등학교에 찾아가 아 동을 대상으로 한 문화체험 행사를 꾸 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남녀노소 불문 하고 멕시코인 모두가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한국문화 체험의 기회를 늘 려 나갈 예정이다. <이기수 기자>


Enjoy

JUN 22, 2018

코 리 아 월 드 | A11 |

|연예뉴스|

“조재현에게 성폭행 당했다” 재일교포 여배우 폭로 건이 잊혀가고 묻히기 전에 피 해자가 또 나오지 않게 수사 진 행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 였다. 또 다른 게시자는 "조재현 성 폭행 사건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여배우의 '미투'가 알려졌다"며 "인간으로서 해서 는 안 될 잔인한 일을 저지른 조재현을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시키길 간절히 청원한다" 고 강도 높게 말했다. 배우 조재현이 4개월 만에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가운데, 국민 청원 게시판에도 글이 올 라오며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20일 한 매체는 "재일교포 여배우 A씨(42)가 16년 전인 2001년 드라마 촬영 당시, 조 재현에게 방송사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고 보도했다. A씨는 20대 신인 배우 시절, 조재현에게 화장실에서 성폭행 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조재현 은 A씨의 어머니에게 무릎을

꿇고 사죄를 한 적도 있다고. 그럼에도 A씨는 우울증을 극 복하지 못 했고, 2007년 일본 으로 돌아갔다. 여전히 극심한 공포에 시달리는 A씨는 용기 내 조재현에 대해 폭로했다. 이같은 보도가 나온 후, 청와 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조재현의 수사를 요구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청원글 게시자는 "조재현 같 은 두얼굴을 가진 악마는 왜 수사는 안하느냐"면서 "이 사

한편, 조재현의 변호인 측은 A씨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A씨와 조재현은 합의된 관계 를 맺었다는 것. 그러면서 "A씨 는 과거 7천만원을 요구했고, 추가로 3억원을 요구했다"면서 "내일(21일) A씨를 공갈 미수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다"고 밝 혔다. 조재현은 앞서 지난 2월 미 투 가해자로 지목돼 자숙 중인 상황이다. 4개월 만에 또다시 미투가 불거져 대중에게 큰 실 망을 안겼다.

모델 한혜진, 웹툰 작가를 꿈꾸다? 한혜진의 '웹툰 작가' 꿈은 이 뤄질 수 있을까. 6월 15일 방송된 MBC '나 혼 자 산다'에서는 기안84와 한혜 진의 특별한 외출이 전파를 탔 다. 바로 기안84의 포털사이 트 프로필 사진을 바꿔주기 위 해 한혜진이 두 팔을 걷고 나선 것. 한혜진은 기안84에게 옷을 선물해주는가 하면 헤어스타일 까지 변신시키며 친 누나 같은 모습을 보였다.

니야?' 라고 했던 이시언이 제 일 싫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기안84는 한혜진에게 "미술 안 하기를 잘했다"며 "무슨 미 대 갈 생각을 하느냐. 도대체 어느 학원이냐. 현실적으로 이 야기 안 해줬느냐"고 버럭했다. 또 "만화는 취미 정도로만 하 라"며 "학원 강사를 오래 하면 서 느낀 건데 실력이 잘 안 늘 더라. 누나는 7세, 8세 수준이 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날 한혜진은 기안84와 밥 을 먹던 중 마음 속 깊숙이 넣 어뒀던 꿈을 꺼내놨다. 중학교 3학년까지 입시 미술을 했고, 예고에 진학하고 싶었다는 한 혜진은 웹툰 작가에 도전하려 한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한혜진은 뜻을 굽히 지 않고 "웹툰 연재 가르쳐 줄 거냐?"고 말했다. 기안84는 "어 떤 편집자가 이걸 연재시켜주 나. 배워서 될 문제가 아니다" 고 혀를 내둘렀지만 "일단 한 번 가르쳐주겠다. 화낼까봐 걱 정된다. 그림 그릴 때 냉정하게 이야기 하는 편이다"고 말하며 한 발 물러섰다.

하지만 한혜진이 심혈을 기 울여 그렸다는 그림을 본 기안 84는 '빵' 터지고 말았다. 공개 된 그림은 충격 그 자체였다. 한혜진의 그림을 본 이시언은 " 저거 현무 형 아니냐"며 "가슴 에 매생이랑 제3의 눈이 있다" 고 지적했다. 이에 전현무는 " 가슴에 눈이 달린 게 제일 불쾌 했다"며 "저걸 보고 '현무 형 아

초상화를 본 전현무 반응이 어땠느냐는 질문에 한혜진은 " 욕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 냈다. 이에 전현무는 한혜진에 게 "진지하게 저 매생이 작품 이 최선을 다한거냐?"고 물었 고, 한혜진은 "그 순간에는 오

빠가 제 뮤즈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너무 행복했다"고 진심으 로 좋아했다. 그러나 박나래는 "쉽게 비유 해 주겠다. 내가 모델 학원에 등록한 것"이라고 말했고, 한혜 진은 "너무 심하다. 너무 절망 적이다"고 발끈했다. 한혜진이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과 연 웹툰 작가에 도전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강남, "한국아빠 태진아, 이 정도면 재산까지" '아침마당' 가수 강남이 태진아에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19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가수 태 진아와 강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남은 "처음 M본부에서 태진아 선생님께 서 제가 선생님의 노래를 하는 걸 보고 꽂히셨다. 당시 '너 누군데 내 노래를 그렇게 잘하냐, 너 이제 내 아들이다'라고 말씀하셨다"라며 두 사람이 인연 을 맺게 된 계기를 전했다. 또 패널 이승연은 두 사람의 숨겨진 이야기를 언 급하며 "강남은 가수 태진아를 '아버지'라 부른다 던데 맞냐"라고 물었고 이에 강남은 "맞다. 처음에 는 선생님이라 불렀는데 매일 같이 지내다 보니깐 이제는 아버지라고 부른다"라고 답했다. 이어 "태진아는 한국의 아빠다. 이 정도면 재산 까지 줘야 하는 거 아닌가 싶다. 4년을 같이 했는 데"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 은 패널 김학래는 "이왕 말 나온 김에 말로만 챙겨 준다 하지 말고 공증을 서라"라고 덧붙여 좌중을 폭소케 했다.

리키김 "차인표·신애라, 손지창·오연수와 이웃 주민" '아빠본색' 리키김이 차인표 신애라 부부, 손지창 오연수 부부와 이웃 주민이라고 밝혔다. 20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할리우드 진출을 위해 미국에 살고 있는 리키김 가족의 일 상이 그려졌다. 이날 리키김은 "살고 있는 동네에 한국 교민들이 많이 살지 않느냐"라는 질문을 받고 "그렇다. 주변 에 동료 선배님들도 많다"며 "차인표 신애라 부부 도 있고, 손지창 오연수 부부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주변에 외국인들이 많다. 오렌지 운티가 전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로 꼽히는 이다. 나는 완전 시골에서 살아서 그런 곳에서 기 원했다. LA에서 일해야 되지만 출퇴근할 수 는 곳이 오렌지카운티였다"고 설명했다.

카 곳 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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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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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S est. 2018

Christian Academy of Little Saints

휴스턴 순복음교회의 CALS(칼스) 스쿨에서 2018-2019 학년도 원아들을 모집합니다

PRESCHOOL ENROLLING 18개월 - 2세반

3세반

4세반

월.수.금 (3일) / 화.목. (2일) / 월-금 (5일) : 오전 9:00-오후 2:30

T RY- O U T

June 18-22 // 25-29 2주간 휴스턴 순복음

OPEN HOUSE Friday, June 29 // 1:30 pm- 2:30 pm,

교회의 Camp Sycamore을 등록하면 2주간

CALS 비전과 교육 curriculum에 대해

CALS 학교를 경험해 보실수있습니다.

들으시고 학교를 tour해 보실수 있습니다.

(현재 캠프 모집중. 문의전화: 713-584-3573)

CALS (칼스)는 한국 유치원의 장점과 미국 유치원의 장점을 잘 보완하여 계획 되어진 크리스챤 유아학교로서, 여러가지 activities 와 play 를 통해 경험이 풍부한 최고의 교사들이 아이들의 언어, 인지, 사회, 정서, 신체영역 및 영성을 훈련하고 교육합니다.

등록 및 투어안내 먼저 전화로 Appointment를 잡으신 후 화 - 금 (9:30 AM- 2:30 PM) 주말 (anytime)에 학교로 방문하실수 있습니다. Website: www.mycals.org Phone: 713 -584 -3573 (김선민/ Sarah Kim)


JUN 22, 2018

Central Texas/Mexico

코 리 아 월 드 | A17 |

|센트럴 텍사스/멕시코뉴스|

ㅣ전문가칼럼ㅣ

마지막을 준비하는 사람들 (9)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지난 한 주간도 평안하셨는지요? 벌써 6월도 하반기, 시간은 정말 쏜 화살과 같이 빠르게 날아가고 있습 니다. 나머지 6월의 날들도 온 가족 이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랍 니다. 저는 Cook-Walden Capital Park & Funeral Home에서 PreArrangement Specialist로 한인 어 르신들과 커뮤니티에 도움을 드리 고자 일하고 있는 상담사 송혜영 (Helen Song) 전도사 입니다. Pflugerville에 위치한 CookWalden Capital Park & Funeral Home에서는 메모리얼 힐에 있는 장지를 6월 30일까지 $5,495 에서 $3,095로 15% 다운 하시면 5년동 안 0% 이자의 할부와 함께 세일을 실시하고 있으니 아직 장지를 구입 하지 못하신 분들은 이 좋은 기회를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꼭 연락 주시 기를 바랍니다. 지난 주에는 ‘마지막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여덟곱번째 이야기로 저 의 이웃에 살고 계신 미국인 P씨 부 부의 사연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P 씨는지난 20년동안 저의 집에서 바 로 한 집 건너 살고 계시는데 저와 는 가끔씩 인사를 나누면서 지내었 습니다. 그 분은 70대 중반이 지나 면서 건강에 조금씩 이상 증세를 보 이기도 하고 기운이 예전같이 않다 고 하시더니 올 초 어느날 앞마당에 서 그저 맥없이 쓰러지셨습니다. 다 행이 크게 다치시지는 않았지만 이 제는 자신의 건강을 장담 하실 수 없슴을 온 몸으로 체험 하셨다고 합 니다. P씨 부부가 애리조나 주에서 다니러 온 딸의 부부와 함께 지난 2월에 저를 찾아 오셨고 Tribute Cremation Package와 TRPP (세 계 어느곳에 계시든지 사고를 당하 시면 시신을 이곳으로 모시고 오는 플랜으로 한사람당 $499.00 이며 일회만 납부하시면 됨) 에 가입하셔 서 10% 디스 카운트 해 드려 한 분 당 장례 비용은 $4,243.10 이였으며 현재는 올 3월 장례비용이 조금 올 라서 일 인 $4,884.00입니다. 오늘은 ‘마지막을 준비하는 사람 들’의 아홉번째 이야기로 지금도 세 계 여러 곳을 다니시며 선교의 사역

을 감당하고 계시는 B 선교사님께 서 준비 하신 것에 대해서 말씀 드 리기로 하겠습니다. B 선교사님은 현재 거의 80에 가까운 연세이심에 도 불구하고 여전히 쩌렁쩌렁하신 목소리와 젊은이에 못지 않은 힘과 뜨거운 열정을 가지시고 지금도 한 국, 미국, 북한 뿐만 아니라 세계 여 러곳을 다니시며 복음을 전파하고 계십니다. 필자가 선교사님의 아드 님께서 사역하고 계시는 R 교회에 서 세미나를 갖게 되었고 마침 B 선 교사님께서 저의 세미나에 참석하 시게 되셨습니다. B 선교사님과 가 족은 이미 오래전에 이곳에서 약 70 마일 떨어져 있는 K도시에 아주 저 렴한 가격으로 가족들의 장지와 비 석등을 구입해 놓으셨다 하셨습니 다. B 선교사님과 같이 다른 지역에 장지를 이미 구입해 놓으셨어도 장 례 서비스를 이곳에서 준비하시면 예배를 마치신 후에 장지가 있는 곳 까지 모셔다 드립니다. 그러면 오늘 은 장례 서비스가 무엇이며 어떤 것 들이 포함되어 있는지에 대해 자세 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장례 서비스란 돌아 가신 분의 시 신을 돌아 가신 곳에서 부터 장례식 장 혹은 화장터로 옮기는 일부터 시 작하여 시신을 목욕시키고 빠른 부 패를 막기 위해 방부 처리하는 일, 입관시 옷을 입히고 남자 분들은 면 도, 여자 분들은 예쁘게 화장 및 머 리 손질, 손톱 정리등을 해 드립니 다. 또한 장례 예배를 드리시기 원 하시는 분들께 식장을 대여해 주기 도 하고 몸 담았던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시기를 원하시면 그 곳으로 직 원들이 시신을 모시기도 합니다. 원 하시는 분들에 한하여 예배시에 고 인의 사진을 보여 드리고 또 사진들 을 편집하여 CD나 앨범으로 만들어 드리기도 합니다. 또한 풍선을 비롯 하여 비둘기, 나비등을 날리는 이벤 트도 해 드리고 스코틀랜드 백 파이 프 연주나 스페셜 음악 (고인이 평 소에 좋아하시던)을 준비해 드리기 도 합니다. 군인이셨던 분들께는 성 조기를 가족께 전달해 드리기도 합 니다. 마지막으로 장지까지 이동하 며 장지에서 하관 예배를 드릴 때 에는 천막을 비롯하여 가족들과 방 분객들이 앉으실 수 있도록 의자를 준비해 드립니다. 날이 더울 때에는

음료수를 비롯하여 부채도 제공해 드립니다. 이 모든 것이 장례 서비 스에 해당이 되므로 장지 준비에 못 지않게 장례 서비스 비용 또한 만만 치 않습니다. 그런데 가끔 어느 어르신들은 장 지만 구입해 놓으시면 이것으로 준 비가 다 끝났다고 생각하고 계신 분 들이 계십니다. 저의 부모님께서도 장지와 비석등 밖에다 준비해야 할 것들을 준비해 놓으신 후 모든 준 비가 다 되셨다고 알고 계셨습니다. 다행히 제가 남편과 함께 장례 세미 나에 참석하게 되었고 그 때 부모님 의 장례 서비스가 준비되어 있지 않 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버님의 90 세 생신을 맞아 한국에 계신 큰 언 니와 형부께서 어스틴에 오셨고 시 간을 내어 다른 형제들과 함께 제가 지금 일하고 있는 장례식장을 방문 하여 서비스를 준비하였는데 2014 년도 당시에 장례 서비스 비용이 한 분당 $12,000 부모님 두 분것으로 $24,000을 형제들이 나누어 부담하 여 지불하였었습니다. 2018년 지금 가격은 한 분당 $16,595 로 일년에 $1,000 가량이 상승하였습니다. 이 렇게 매년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니 지금 가격으로 준비를 시작하시면 앞으로 10년, 20년 후에 가격이 올 라 있어도 지금 가격만 지불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제가 이곳에서 일을 시작 한 이후에 알게 되었는데 장례 준비 과정에서 굳이 포함하지 않아도 되 는 목록들이 꽤 있다는 사실입니다. 예를 들면, 리무진 서비스가 있는데 장례식 당일 가족들이 장례식장에 연락을 취하면 직원이 리무진으로 가족들을 이곳 장례식장으로 모시 고 오며 또한 집으로 모셔다 드리게 되어 있는데 정신이 없는 와중에 사 용하지 않고 그냥 지나쳐 버렸던 것 입니다. 그 당시에는 한국인 상담사 가 없었고 또 처음으로 장례 서비스 를 준비 하는 관계로 그곳에서 말해 준대로 하다 보니까 불필요한 지출 이 있었슴을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 다. 미국 분들에게는 필요한 목록이 지만 한인들에게는 필요치 않은 것 들도 있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경험 을 바탕으로 우리 한인들이 조금도 불 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해 도와 드릴 것입니다. B 선교사님께는 페키지 대신 꼭 필요하고 원하시는 것들로 장례 서 비스를 선택하시었고 여러 곳을 자 주 다니시기에 TRPP를 권유해 드 려서 TRPP에도 가입하셨습니다. 현재 Cook-Walden에서 제공하고 있는 땅에 모시는 장례 서비스 페키 지에는 Heritage, Memorial 그리고 Tribute 이렇게 세가지가 있습니 다. B 선교사님처럼 페키지를 선택 하지 않으시고 원하시는 서비스만 골라서 준비 하실 수도 있습니다.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들은 언제든지 제게 연락 주시기를 바랍 니다. 부모님이 아직 생존해 계시는 자 녀 분들께서는 부모님께서 잘 준비 하실 수 있도록 도와 드리고 또한 자녀가 있으신 어르신들께서는 꼭 자녀 분들께 무엇을 원하시는지 말 씀 해 드려서 자녀 분들과 함께 준 비를 시작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상을 당하신 후에 장례식장을 찾 아 오시면 당황하시어서 제대로 준 비를 잘 하실 수 없으실 뿐만 아니 라 모든 비용을 한꺼번에 지불하셔 야 하기에 부담이 크며 모든 것들을 바로 준비해야 하므로 추가로 들어 가는 비용도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원하시는대로, 형 편에 맞게 잘 준비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 드리고 있습니다. 궁금하신 사항이나 도움이 필요하 신 분들은 지금 512-947-9960 (C) 으로 전화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송혜영 (Helen Song) Pre-Arrangement Specialist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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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in

부동산

한인단체 및 업소안내 한인단체 어스틴 한인회......................................512 442 4217 어스틴 한인문화원...............................844 415 4173 ............................................................512 953 8952 민주평통 어스틴 지회...........................512 619 2344 어스틴 노인회......................................512 589 5057 어스틴 한국학교...................................512 673 8508 어스틴 상공회......................................512 773 0001 어스틴 한인교회 교역자협의회.............512 671 9669 어스틴 해병대 전우회...........................512 785 9719 어스틴 부녀회......................................512 791 5017 어스틴 축구회......................................512 784 4031 어스틴 골프회......................................512 653 1668

CNN 미용실.........................................512 300 0972 LJ 이발관..............................................512 371 1312 Sportsman Barber Shop.....................512 789 9870

변호사

한인교회 늘푸른교회...........................................512 371 7700 운드락 한인장로교회............................512 671 9669 어스틴 동양선교교회............................213-326-3338 어스틴 제일장로교회............................512 339 3538 어스틴 보배교회...................................512 663 5981 어스틴 한인장로교회............................512 454 1727 어스틴 한인교회...................................512 372 9863 어스틴 한인천주교회............................512 835 9595 어스틴 한인침례교회............................512 443 2448 어스틴 연합감리교회............................512 296 9625 어스틴 한인펠로우쉽교회.................... .512 554 4820 어스틴 새 교회......................................512 689 5821 어스틴 큰빛장로교회............................512 784 8545 예수찬양교회.......................................512 301 5959 예랑장로교회.......................................512 461 3664 임마누엘 어스틴 교회...........................512 670 1413 좋은교회..............................................512 803 0080 주님의교회...........................................512 465 9191 하이드팍 침례교회...............................512 645 8386

건축 / 리모델링

김원영 변호사(교통사고 전문)..............512 963 7135 김기철 변호사 ......................................512 230 2416 리차드 정 변호사..................................512 419 9288

병원 / 치과

텍사스 종합치과...................................512 257 2828 박린다 안과..........................................512 328 0015 이상협 종합치과...................................512 716 1700 한상철 가정주치의...............................512 459 3177

보험

그레이스 리 은혜부동산.......................512-945-7286 강태원 부동산......................................512 796 5264 김세규 부동산......................................512 947 5599 김진 부동산..........................................512 351 1883 민금사 부동산......................................512 496 2229 삼성부동산(지주환)..............................512 590 0588 서영희 부동산......................................512 415 9851 서지원 부동산......................................512 567 3142 윤은정 부동산......................................512-299-8550 조아 부동산(수지 강)............................512 695 1481 조성래 부동산......................................512 773 0001 제니퍼리 부동산...................................512 698 6082 제이슨 장 부동산..................................512 576 1128 JSP Reality(박재성) ..............................512 736 3317 Lee 부동산(이상림)..............................512 799 1056

게이샤 스시..........................................512 480 2211 노쓰 후난..............................................512 837 2700 만나식당..............................................512 323 0635 미도리..................................................512 257 1411 미카도 스시바......................................512 833 8188 서울 레스토랑 & DK Sushi Bar.............512 326 5807 소문난 집..............................................512 323 0153 아지신(Ajishin).....................................512 297 2758 엘 푸에고 불고기 타코..........................512 821 9888 오다꾸 스시..........................................512 834 9304 오사카 만선..........................................512 918 8012 우미야..................................................512 257 0888 이즈미(IZUMI) 스시..............................512 328 3333 코리아 하우스......................................512 458 2477 코리안 그릴..........................................512 339 0234 코리엔테 퓨전 한식당...........................512 275 0852 투게더 레스토랑...................................512 821 3388 해운대 갈비(구 신라)............................512 453 4111 후난중국식당.......................................512 443 8848 Buffet Palace.......................................512 892 1800 Burger Tex II- Planet............................512 477 8433

식품

식당 뷰티풀 루팅(지붕수리)........................ .512 963 7135 성조 건축..............................................512 773 0001 유목수..................................................512 296 3449 Tidy Enterprise lnc...............................512 490 6642

냉동 / 에어컨 / 히팅 GN World............................................512 228 2476

미용 / 이발

약국 김스헤어살롱.......................................512 420 8773 두리 머리방..........................................512 302 0880 애니 미용실..........................................512 451 2888 앤더슨 이발관......................................512 302 0331

아리랑 식당..........................................512 454 6364 제일회간(이찌방).................................512 458 3700 조선갈비..............................................512 419 1400 하나비 스시바......................................512 407 9000 화원.....................................................512 917 4681

이약국..................................................512 835 0200

자동차 정비 Q자동차...............................................512 469 7888


| 19A 코 | KOREA WORLD 리아월드 | 19A | 출장 자동차 정비(Mr. 박).....................512 590 1591 PH 자동차 정비소.................................512 238 1300

한의원

AUSTIN

동산한의원...........................................512 459 6499

회계 / 세무

한인단체 및 업소안내 R&B 노래방..........................................254 630 3630

미용실 / 이발관

메트라이프 보험...................................210-421-1724

Killeen 자동차 판매 현대자동차(최용준)..............................512 663 4483

장례

한인단체 킬린 한인회..........................................254 338 0363 킬린 상공회..........................................254 690 3334 킬린 한국학교......................................254 681 4989 킬린 골프회..........................................254 458 6239

순복음 새빛교회...................................254 628 1116 예수사랑교회.......................................254 338 3027 한미은혜침례교회................................254 680 4691 성정하상바오로 천주교회.....................254 698 4110 G5 교회...............................................254 554 5514

가구 웨어 하우스 퍼니처 .............................254 628 9088 퍼니처 월드..........................................254 519 0772

레스큐 일렉트로닉스............................512 444 1212

전화 / 휴대폰 크리켓 버넷..........................................512 467 8100

간판 / 네온사인 센츄리 사인..........................................204 526 8384

정수기 웅진코웨이...........................................512 586 5750

제과점 어스틴 뚜레쥬르...................................512 373 8080

척추신경전문병원

건축설계 용수건축..............................................254 634 7900 집수리 전문..........................................254 290 0809 SK 건축................................................254 200 1170

기도원

에이스 카이로프랙틱............................512 339 1888

태권도 / 마샬아트 세계무술원...........................................512 258 7373 Flying Tiger Martial Art........................512 899 8536 Tiger Jung's Martial Arts.....................512 238 6015

페인팅

갈멜산기도원.......................................254 634 7050 엠마누엘기도원....................................254 692 1855

꽃집 샤론의 꽃..............................................254 690 4005 Flowers Touch.....................................254 680 7773

리스 페인트..........................................512 218 8083

학원 / 학교 Spartan Learning Academy................512 433 9612 몬테소리..............................................512 259 3333 이셉 아카데미......................................512 501 1121 어스틴 명문학원...................................512 797 5266 엔탑 아카데미......................................512 453 9920 Berkeley2 Academy............................512 968 7571

변호사

영원사 .................................................254 554 7770

식당 코리아나 식당......................................254 628 0338 고바우 식당..........................................254 526 3065 멍게집..................................................254 634 2333 옛고향 식당..........................................254 526 7555 오리엔탈 치킨......................................254 634 3315 오복정..................................................254 526 7347 코리언 키친..........................................254 634 8172 CHOPSTICK.........................................254 200 0022

브루스 코크란 변호사.......................... .254 628 8887

한인교회

전자제품 수리

영 미용실 ............................................254 526 8585 이스트게이트 이·미용실...................... .254 526 2191 J & L BEAUTY SALON........................ .254 634 6929 Killeen Barber Shop.............................254 526 0049

사찰

냉동 / 에어컨 / 히팅 영에어콘..............................................254 690 8016

노래방

병원 김정기 의료원......................................254 554 8668 양의탁 치과..........................................254 690 7997 윤현철 크리닉......................................254 616 2225 중앙종합치과.......................................254 519 2875 친치과 클리닉......................................254 699 9696 DELANEY 치과병원.............................254 618 5657 Scott & White......................................254 680 1200

보험

식품점 오마트..................................................254 519 0888

자동차 바디 / 정비 에이스 타이어샵...................................254 554 8171 프로페인트바디....................................254 634 0021 Best Painting & Body...........................254 634 0505

태권도 US 태권도 칼리지.................................254 690 3334

Farmers 조석원 종합보험.................... .254 526 4447

부동산 김동수 부동산......................................254 681 0070 권광희 부동산......................................254 681 5966 김미향 부돈산......................................254 319 7263 김윤희 부동산......................................254 681 4989 김현옥 부동산......................................254 681 4353 다나 김 부동산......................................254 371 3018 박윤주 부동산......................................254 702 4325

학원 / 학교 킬린운전학교.......................................254 526 6699 킬린한국학교.......................................254 681 4989

회계사 진원자 회계사......................................254 200 1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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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22, 2018


샌안토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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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단체

San Antonio

샌 안토니오 한인회...............................210-325-4444 민주평통 샌 안토니오 지회...................210-823-4591 샌 안토니오 한인 볼링협회...................210-884-2176

한인단체 및 업소안내

한인교회 샌안토니오 아가페 장로교회................210-653-1634 샌안토니오 예수사랑 장로교회............210-365-2869 샌안토니오 한마음 침례교회................210-680-6363 샌안토니오 순복음 한인교회................210-590-0191 순복음 사랑의 교회...............................210-378-9807 연합감리 교회......................................210-341-8706 온누리 교회..........................................210-653-2270 임마누엘 나사렛 성결 교회...................210-637-6573 임나누엘 한인교회...............................210-637-6573 주함께 교회..........................................210-973-2955 제일한인장로 교회...............................210-657-3057 한마음 침례교회...................................210-680-6363 한미장로 교회......................................210-945-9723 한인침례교회.......................................210-824-6070 형제침례교회.......................................916-500-1680

융자 식품 / 식당

미용 / 이용 자동차 정비 양스 오토..............................................210-657-4013

태권도 KIM's Academy...................................210-653-2700

청소

써니 미용실..........................................210-656-0502 윤 미용실..............................................210-590-6001

한의원 경희 한의원..........................................210-832-0411

부동산 회계사 국화가든..............................................210-662-6699 명가원(캐더링 주문 받습니다)..............210-822-8846 킴스 갈비..............................................210-662-6699 아리랑..................................................210-650-3875 일송가든..............................................210-366-4508

양재현 회계사......................................210-233-1833 조선자 회계사......................................210-348-0066

병원(가정의학과)

코퍼스 크리스티 한인단체 상공회..................................................361-387-4113

코퍼스 크리스티 한인교회 병원(치과)

한인 장로교회......................................361-356-6418 한인 침례교회......................................361-985-2262 천주교 공소..........................................361-991-3230

상가 에어라인 쇼핑센터...............................361-906-1024

식당 보험 메트라이프 보험...................................210-421-1724

간판

아카 일본식당......................................361-851-9191 YOSI....................................................361-980-0748

태권도 광고문의 713-827-0063

최스 태권도..........................................361-853-2299 킥스 태권도..........................................361-857-5425


| A22 | KOREA WORLD

Central Texas/Mexico

JUN 22, 2018

|센트럴 텍사스/멕시코뉴스|

ㅣ전문가칼럼ㅣ

Buying Home 시작에서 마무리까지 지난번 컬럼에서 제가 여러분에게 강조한것은 집을 사려고 생각한다면 나와 호흡을 잘 맞추고 내가 어떤집 을 원하는지 아는 성실한 부동산을 만나서 집을 Shopping 하기전에 좋 은 Lender를 만나는거라고 했습니 다. 집값을 전부 Cash로 살 수 있다면 그런 걱정할 필요없겠지만 많은사람 들은 3% ,5%, 10% 조금더 여유가 있 으면 20%- 50% 각자의 형편에 맞게 다운페이를 하고융자를 합니다. 각자의 크레딧 점수에 따라 이자율 이 달라지죠. 융자회사나 은행 돈 빌려주는기관 을 Lender 라고 부릅니다 Lender 가 얼마까지융자를 해 줄 수있다고 알려주고 Pre-Approval letter를 만 들어줬으면 부동산 중개사와 Dream home을 찾았으면 부동산 중개사를 통해서 Make an Offer를 합니다. Offer 할때는 마켓에 나와있는 가 격이 적절한 가격인지 조사하고 조 건을 걸고 오퍼를 합니다. 그것을 Contingencies Offer라 합 니다 예를들면 내 집을 팔아야 살 수 있다고 할 수 도 있습니다. 요즘처럼 마켓이 Seller’s Market ( 사는 사람이 파는 사람보다 많다는 뜻) 일때는 이런 오퍼는 좀 힘들죠. 그러나그 집에 있는 TV나 냉장고 또

는 마음에 드는 다른 물건을 포함시 켜달라고 하면서 적정가격을 제시하 는것을 포함하는 말입니다. 이제 Buyer가 제시한 오퍼를 Seller 가 그대로 수락하면 Accept한다고 하고 아니면 Counter Offer를 하기 도 합니다 그 뜻은 Buyer가 제시한 것을 조정하자고 하는겁니다 서로 의 의견이 좁혀져서 팔고 사기로 결 정되면 Seller와 Buyer 가 미리결정 한Title Company에 Ernest Money 를 보통 집값의 1%를 내고 Escrow가 Open 됩니다 Closing 될때까지의 기 간은 보통 30일에서 45일 정도까지 로 잡습니다. Accept 된 날Option Money 를 집 값에 따라 $100 에서 $300 정도 집 주인에게 주고보통 7일에서 10일 정 도 Option period를갖게됩니다 이 돈은 집을 사면 크레딧으로 다시 받을 수 있고 집을 안사면 집 주인 이 갖게 됩니다. 이기간안에 계약을 Termination시키면 Ernest Money는 돌려 받을 수 있습니다. 그 기간에 Buyer는 전문적인 Inspector를 Hire해서 사려는 집에 문제가 있나 자세하게 살펴보게 합 니다. 그 때 큰 문제를 발견하거나 마음 이 바뀌면 안 살 수도 있습니다 Inspection에서 크고 작은 문제들

은 거의 나온다고 봅니다 그 문제들 을 갖고 Buyer 측 부동산 중개사는 다시 가격을 조정하던지 아니면 확 실하게 고쳐달라고 Seller에게 요구 합니다. 여기서 서로 요구점이 합의가 안되 면 깨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Closing 이라는것은 집 명의를 사 는사람에게 집값을 받고 이전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집주인이 바뀌는 과 정입니다. Closing 할 때까지의 중요한것은 집 값을Lender 가 집 파는사람에게 건네 주는 마지막 순간까지 융자하 는사람이 굉장히 조심해야 합니다. 절대로 크레딧카드로 물건을 사거 나 차를 사거나 해서 빚을 만들어서 는 안됩니다. 집Closing 이 가까워지면 집 사는 사람은 가구도 미리 Shopping 해서 집 이사하는날 Delivery 시키고 싶 고 멋지게 꾸미고 싶은마음에 이제 는 다됐으니까 괜찮겠지하고 Credit Card로 빚을 만들면 Loan이 안되서 곤란해 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다니는 직장도 Closing전에 절대로 그만둬서는 안됩니다Lender와 상의 를 잘하셔야 합니다. 이때 집 보험도 미리 알아보시고 결정해서 Lender에게 보험회사와 보 험 Policy를 알려 줘야합니다. Escrow에서 집보험료를 매달 나눠

서 낼 수 있게 포함할 수도 있습니다 한번에 낼 수도 있고 그것은 선택입 니다. 그러나 처음보험료는 일년치를 미리내도록 합니다. Escrow에는 집 원금과 이자 Property Tax 집 보험료 그리고 다운페이를 20% 미만했을때는 Mortgage 보험이라고 Lender가 원 금상환을 확실하게 받기위해서 따로 보험을 들게합니다 집 사신후 45일에서 60일 정도후 부터 매달 집 페이먼트가 시작됩니 다. 집 사신 여러분 Dream Home 을 Sweet Home으로 가꾸며 아름다운 삶을 영위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레이스 리 (Grace Lee) 어스틴 은혜 부동산 대표 어스틴 한인 부동산 협회 회장 512-945-7286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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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구직/매매/렌트

MAR 30, 2018


Sports

스포츠

Page 24 | JUN 22, 2018

2연승 러시아,

2002년 한국을 닮아가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2호선과 3호선이 교차하 는 넵스키역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식으로 마련 한 길거리 응원장 ‘팬 페스트’가 인접한 곳이다. 현지시간 20일 자정, 넵스키역은 엄청난 열기에 휩 싸였다. 경기장에서 러시아와 이집트의 월드컵 2차전 을 ‘직관’한 팬들과 팬 페스트에서 숨죽이며 지켜보던 팬들이 서로 만났기 때문이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러~시아, 러~시아!”를 외쳤고 지하철 안에서도 감당 할 수 없는 함성이 울려퍼졌다. 러시아 사람들은 자리 에 앉아 눈 감고 말 없이 이동하던 이집트 팬들에게 다가가 악수를 건넸다. 그러더니 이내 “살라, 한 골” 이라고 놀렸다. 열기에선 비교할 수 없지만 그래도 2002년 월드컵 개최국 한국의 느낌이 꽤 묻어났다. 러시아가 이집트 를 3-1로 누르고 16강행 9부능선까지 다가간 19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엔 웃음과 환호가 넘쳤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0위로 참가국 중 순위 가 가장 떨어지는 개최국 팀, 직전 평가전에서 오스트 리아에 패하고 터키와 비기는 등 졸전을 펼쳐 냉소적 인 시선까지 받았던 러시아 대표팀은 이제 러시아의 희망과 자랑이 됐다. 지난 15일 사우디아라비아와 개 막전을 5-0 대승으로 마무리한 러시아는 이날 크리

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2017~2018시즌 세계 최고 의 공격수로 평가받던 모하메드 살라의 이집트까지 물리치며 이번 대회 최대의 다크호스가 됐다. 러시아 는 16강에서 스페인 혹은 포르투갈과 만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어느 팀을 만나도 두려움 없이 싸울 저 력을 선보이고 있다. 러시아인 모두가 이번 월드컵을 지켜보는 것은 아 니다. 공항이나 번화가의 텔레비전에선 월드컵이 아 닌 다른 프로그램이 흘러나오는 경우도 많다. 월드컵 시청을 요구하면 “이 프로그램이 더 재밌다”며 주인 이 거부한 적도 있다. 러시아 최고 인기의 스포츠는 축구가 아니라 아이 스하키에 더 가깝다는 얘기도 있다. 그러나 대표팀이 2연승을 챙기면서 월드컵 열기가 들불처럼 살아나고 있다. 경기장에서 만난 알렉세이 로마노프 씨는 “평 창 올림픽에서 남자 아이스하키팀이 금메달을 따내 박수를 받았다. 이제 사람들이 축구를 좋아한다”고 했다. 월드컵에서 개최국의 좋은 성적은 흥행을 완성하 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1998년 프랑스가 우승했고 2002년엔 한국이 4강, 일본이 16강에 올랐다. 그러나 2010년 남아공의 조별리그 탈락, 2014년 브

라질의 독일과 준결승 1-7 대패는 최근 월드컵의 재 앙 같았다. 러시아는 일단 16강 진출로 자국 월드컵 의 열기 저하를 막았다. 거스 히딩크와 딕 아드보카 트, 파비오 카펠로 등 명장들을 줄줄이 영입하고도 월 드컵에서 무너졌던 러시아는 자국과 동유럽에서 잔 뼈가 굵은 스타니슬라브 체르체소프 감독을 데려와 가장 러시아다운 힘과 조직력의 축구로 승승장구하 고 있다. 스페인 비야레알에서 뛰고 있는 팀내 유일의 빅리 거 데니스 체리세프(3골), 개막전에서 맹활약하며 주 가를 높인 22살의 알렉산드르 골로빈 등이 러시아인 의 마음을 사로잡은 스타로 거듭났다. 이집트전 승리 후 회견장에선 짓궂은 질문도 있었 다. 브라질에서 온 한 기자가 독일 언론의 러시아 대 표팀의 도핑 관련 의혹을 인용해 질문을 한 것이다. 장내가 술렁거렸지만 체르체소프 감독은 “경기와 관련 없는 질문”이라며 얼굴을 찡그리고 답변을 사실 상 거부했다. 러시아 스포츠계에 만연한 도핑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시점에서 또 하나의 의혹이 제기된 셈 이었다. 이것이 단순한 의혹으로 끝날지 사실로 밝혀 질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분명한 것은 지금 시점에선 러시아의 대표팀과 팬들이 하나되어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점이다.


Sports

JUN 22, 2018

코 리 아 월 드 | A25 |

|스포츠뉴스|

열전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이 조별 리그 1라운드를 마쳤다. 20일 새벽(한국시각) H조 폴란드-세 네갈의 1차전을 끝으로 A∼H조 8개 그 룹의 32강이 각각 첫 경기를 소화한 상 태다. 지난 15일 개막부터 조별리그 1라운 드 총 16경기를 분석한 결과 눈길을 끄 는 결과가 나왔다. '하위 랭커의 반란' 이다. 이른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숫자에 불과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 다. 1라운드 16경기 가운데 상대적 하 위팀이 상위팀에 수모를 안긴 경우는 총 7차례에 달했다. 반면 무승부 3경기를 제외하면 상위 팀이 체면을 유지한 경우는 6경기에 불 과했다. 특히 B조 포르투갈(4위)-스페 인(10위)의 3대3, E조 브라질(2위)-스 위스(6위)의 1대1 무승부 2경기는 랭 킹 10위 이내 국가간 전력은 도긴개긴 이라 딱히 놀라울 게 없는 결과다. 이같은 점 등을 감안하더라도 약자들 의 반란이 적지 않았다는 것은 축구팬 입장에서는 '공은 둥글다'는 스포츠의 묘미, 이변으로 흥미를 더해주는 대목 이다. 약자의 반란 서막을 알린 이는 개최 국 러시아(70위)다. 러시아와 사우디아 라비아(67위)의 개막전은 본선 출전국 가운데 FIFA 랭킹 하위 2개국의 맞대 결이어서 별 흥미를 끌지 못할 것 같았 다. 하지만 러시아는 5대0으로 2006 년 독일-코스타리카전(독일 4대2 승) 이후 개최국 개막전 최다골 차 승리,

조별리그 1라운드 결산

FIFA랭킹은 숫자에 불과했다 1934년 이탈리아-미국전(이탈리아 7 대1 승)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개 최국 개막전 골의 진기록을 남겼다. FIFA 랭킹 차가 3계단밖에 안됐지만 기록적인 대승이라 이변으로 남았다. 이후 결과는 이겼지만 상위팀이 체 면을 구기는 경우가 잇달았다. 우루과이(14위)는 45위 이집트를 맞 아 내내 고전하다가 종료 직전 간신히 1대0으로 이겼고, 우승 후보 프랑스(7 위)는 호주(36위)전에서 2대1로 이겼 지만 졸전이었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 다른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5위) 는 인구 33만명의 월드컵 초보국 아이 슬란드(22위)의 '거인 전술'에 막혀 1대 1로 비기면서 월드컵 초반 최대 이변의 희생양이란 수모를 당했다. 월드컵 사 흘째인 17일에도 덴마크(12위)의 페루 (11위)전 승리, 세르비아(34위)의 코스 타리카(23위)전 승리 등 찻잔 속 태풍 이 이어지는가 싶더니 18일 새벽 한국 의 F조에서 최대 반란이 일어났다. 세 계 1위이자 디펜딩챔피언인 독일이 멕 시코(15위)에 0대1로 패한 것. 그런가 하면 한국(57위)의 아시아 라

멕시코의 러시아 침공? 모스크바로 4만명 몰려 "멕시코가 러시아를 침공했다 (Mexico has invaded to Russia)." 2018 월드컵이 한창인 러시아에선 요즘 이런 우스갯소리를 쉽게 듣는 다. 월드컵에 출전한 자국 대표팀을 응원하러 온 멕시코 팬들이 모스크 바 거리 곳곳을 점령한 상황을 비유 한 말이다. 실제로 모스크바 거리를 돌아다니면 10명 중 두세 명은 초록 색 대표팀 유니폼에 전통 모자 솜브 레로를 쓴 멕시코 사람들이다. 얼마 전 도심에서 일어난 택시 돌진 사고 피해자들도 멕시코 사람들이었다. 바다 건너 비행기를 타고 17시간 가까이 걸리는 월드컵 대장정에 나 선 이들은 평소 서너 명씩 무리를 지

어 거리를 돌아다닌다. 그러다 같은 초록색 팬을 만나면 오랜만에 가족 과 재회한 듯 열광하며 "멕시코! 멕 시코!"를 외친다. FIFA(국제축구연맹) 조사에 따르 면, 현재 모스크바에 모인 멕시코 팬 만 약 4만명이라고 한다. 멕시코 방 송사 '텔레비자'의 아우렐리오 기자 는 "오직 월드컵을 보기 위해 4년 동 안 돈을 모은다는 팬이 많을 정도로 관심과 열정이 대단하다"고 했다. 실 제 거리에서 만난 에밀리오(32)씨는 멕시코시티에서 자동차 수리공으로 일한다고 자신을 소개한 다음 "결혼 전 열리는 마지막 월드컵을 동갑내 기 친구들과 함께 즐기기 위해 1년 간 모은 돈을 다 털었다"고 말했다.

멕시코의 열광적 응원은 지난 18 일 독일과 F조 1차전이 열린 모스크 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잉글랜드나 러시아 못지않 게 과격하기로 잘 알려진 멕시코 팬 들은 독일 선수가 공을 잡으면 고막 이 찢어질 듯한 야유를 퍼부었다. 몇 몇 팬은 선수를 자극하는 욕설도 서 슴지 않았다. 결국 이 때문에 멕시 코 축구협회가 FIFA 징계를 당할 위 기에 놓이자 자국 대표 선수들이 "욕 대신 유행가를 불러 달라"고 호소하 고 나섰다. 멕시코는 경기장을 압도한 팬들의 열렬한 성원 속에 지난 대회 챔피언 독일을 1대0으로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콜롬비아 출신의 후안 카

이벌 일본(61위)도 콜롬비아(16위)를 2 대1로 꺾으면서 스웨덴(24위)에 석패 한 한국 팬들의 부러움을 샀다. 조별리 그 1라운드 최종전 폴란드(8위)-세네 갈(27위)전에서도 세네갈이 2대1로 승 리하며 검은 대륙의 반란을 예고했다. 20일 조별리그 2라운드 마수걸이로 열린 경기에서는 러시아가 상위팀 이집 트를 3대1로 물리치며 파란을 이어갔 다. 이제 본격화된 2라운드에서 약자들 의 반란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그 반란의 중심에 한국이 있다면 금상 첨화다.

를로스 오소리오(57) 대표팀 감독은 "홈 이점을 느끼게 해 준 멕시코 팬들 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 많은 응 원을 부탁한다"고 했다. 하필 '더 많은 응원'의 다음 표적이 23일 밤 12시 2차전 상대인 한국이 다. 1차전 때 스웨덴의 2만 노란 물 결 속에 휩싸였던 한국은 2차전에서 엄청난 초록색 '열기'를 견뎌내야 한 다. FIFA 관계자는 "3만여명의 멕시 코 팬이 2차전 경기 장소인 로스토프 로 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스토 프 아레나의 수용 인원은 4만5000명 이며, 이미 표가 동난 상태다. 멕시코 팬들은 20~22일 3일간 집중적으로 모스크바발 로스토프행 비행기를 탈 예정이다. 한 멕시코 팬은 "요즘 모스 크바 길거리에서 멕시코 사람을 만 나면 '로스토프에서 곧 만나자'는 게 인사가 됐다"며 "로스토프가 멕시코 의 16강 진출을 확정 짓는 축제의 장 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A26 | KOREA WORLD

Sports

JUN 22, 2018

|스포츠뉴스|

LA다저스, 시카고컵스에 졌다

LA다저스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시카 고 컵스에 졌다.

수 정면으로 갔다. 타구를 잡은 바에즈가 바로 몸을 날려 2루 베이스를 터치, 병살타를 완성 했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 린 컵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 0-4로 졌다. 이 날 패배로 이번 3연전 루징시리즈를 기록하며 시즌 성적 38승 35패가 됐다. 컵스는 42승 29 패.

컵스 선발 레스터는 7이닝 5피안타 3볼넷 1 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9승. 앤소니 배스가 2이닝을 책임지며 경 기를 끝냈다.

전날 더블헤더 두 경기에서 주자가 득점권에 나갔을 때 29타수 4안타를 기록했던 다저스는 이날도 득점권에서 6타수 1안타에 그치며 기회 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다저스 선발 로스 스트리플링은 6이닝 8피안 타 1피홈런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6연승 행진을 마감하고 시즌 두번째 패전을 기록했 다.

운도 없었다. 상대 선발 존 레스터를 상대로 강한 타구를 때렸지만, 대부분 야수 정면으로 갔다.

1회 피안타 2개를 허용하며 실점한 그는 4회 카일 슈와버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5회에 는 선두타자 하비에르 바에즈에게 2루타를 내 준데 이어 1사 3루에서 크리스 브라이언트에 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세번째 실점했다. 다시 헤이워드에게 2루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 위기 에 몰렸지만, 1사 2, 3루 위기를 실점없이 넘기 며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이날 다저스의 불운을 말해주는 대표적인 두 장면이 있었다. 한 번은 3회초에 있었다. 크리 스 테일러가 좌중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한데 이어 1사 1, 3루 기회에서 저스틴 터너가 우익 수 뜬공을 때렸지만 상대 우익수 제이슨 헤이 워드의 정확한 홈 송구에 테일러가 3루에서 아 웃되며 득점 기회를 놓쳤다. 두번째는 8회초에서 나왔다. 선두타자 키케 에르난데스가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출루했고 이어 터너가 강한 타구를 때렸지만 이것이 2루

TEX 언론, "추신수, 5월 이후 ML 최고 타자" 찬사

컵스 바에즈는 이날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3안타가 2루타 2개, 3루타 1개로 모 두 장타였다. 다저스의 테일러는 경기 도중 왼쪽 햄스트링 을 다쳐 교체됐다. 다저스 구단은 보호 차원의 교체라고 밝혔다.

추신수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 자스시티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 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좌익 수로 선발출장,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6회 풀카 운트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치며 연속 출루 행진을 33경기로 늘렸다. 시즌 타율 2할7푼8리, OPS .864. 이날 경기에 앞서 텍사스 지역매체 '스포츠데이 댈러스뉴스'는 질의응답 코너를 통해 추신수를 다뤘 다. 추신수에 대한 물음이 많았고, 대부분 긍정적인 답변이 나왔다. 레인저스 경기 전후로 라디오 진행 을 맡고 있는 자레드 샌들러가 답변을 했다. 샌들러는 추신수의 연속 출루에 관한 물음에 '대 단하다. 그는 지난 5월부터 메이저리그 최고의 공격 수 중 하나다.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통제 능력이 매 우 뛰어나다. 32경기 연속 출루를 한 동안 추신수 는 한 번만 출루한 경기도 있지만 총 73번이나 출루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신수의 출루 능력은 새로 운 것이 아니란 것을 알아야 한다. 텍사스에게도 새 로운 것이 아니다. 지난 2015년 올스타 휴식기 이후 추신수의 출루율은 3할8푼5리(2018년 출루율은 3 할9푼4리)로 이 기간 아메리칸리그 전체 6위'란 점 을 강조하며 추신수의 활약에 놀라워하지 않았다.


Life

라이프

Page 27 | JUN 22, 2018

커피 마시고 속이 쓰린 이유는? 커피 판매량과 커피 전문점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커피 공화국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들리고, 커피를 마 시지 않으면 아무 일도 할 수 없다며 중독 증상을 보 이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일일 카페인 권장량은 성인 400mg, 임산부 300mg으로 커피는 하루 두 잔 정도 만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권장량 이하라도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마시는 커피양을 줄이거나 디카 페인 커피 섭취를 고려하는 것이 좋겠다.

터 한 잔을 먼저 마시는 것이 이상적이고 아메리카노 보다 우유나 두유를 섞어 마시는 것이 좋다.

커피를 마시면 화장실에 가고 싶은 이유는?

커피는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이뇨 작용과 변의를 촉진한다. 미국 화학연구회에 따르면 커피 내 클로로 겐산과 가스트린이 위산 분비를 촉진하고 소장과 대 장의 연동 운동을 원활하게 해 배변 활동을 촉진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다량의 카페인 섭취로 인해 커피를 마신 후 심장이 빨리 뛴다면?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대변을 만들 수분도 부족해져 카페인은 자율신경계에 자극을 주어 인체를 각성 오히려 변비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커 상태로 만들고 장기의 혈액 부족과 기능 저하를 유발 피 한 잔을 마시면 2~3배의 물을 마시는 것이 체내 할 수 있다. 사람마다 신체적, 유전적 특성에 따라 같 수분 유지에 이상적이다. 은 약물에 대한 반응 효과가 다르듯 커피의 카페인 역시 사람마다 다른 반응을 유발한다. 임신 중 커피는 언제부터, 어떻게 마실 수 있

을까? 커피를 마시고 심장이 빨리 뛰면 카페인 민감성이 큰 신체적 특성이 있는 것이므로 카페인 섭취를 삼가 산부인과 상담의 김현정 원장은 "임신 초기에는 미 거나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는 것이 낫다. 특히 부정맥 량의 카페인도 영향이 있을 수 있으므로 20주 이전에 등 심장 관련 질환이 있다면 카페인 섭취를 삼가는 는 커피를 삼가고 20주 이후부터는 하루 한 잔 정도 것이 좋다. 만 마시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한다. 캐나다에서 발 표한 논문에 따르면 카페인은 태반 장벽을 통과할 수 있어 태아에도 영향을 줄 수 있고 임신 후기로 갈수 속이 쓰리거나 배가 아픈 이유는? 록 카페인이 체내에서 분해되는 반감기가 증가한다 허인혜 영양사는 "카페인은 위벽을 자극하고 위액 고 한다. 특히 출산 후 3개월까지 영아는 카페인을 대 분비를 촉진해 속이 쓰린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사하는 능력이 거의 없으므로 출산 직후 모유 수유 정상적인 소화 과정을 거치지 않은 위산은 소장과 대 시에는 카페인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에 과부하를 일으켜 복통, 변비, 설사 등에 시달릴 수 있다"라고 이야기한다. 카페인은 위와 식도 역류 커피를 마시면 골다공증에 걸릴까? 를 촉진하기도 한다. 특히 아침 공복에 커피를 즐기는 이들은 미네랄워 유전적 또는 선천적으로 골다공증 발생 가능성이

높다면 커피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낫다. 카페인은 소 장에서 칼슘 흡수를 방해하고 소변으로 칼슘이 배출 되도록 촉진해 칼슘 손실을 유발한다. 또한 커피에 들 어 있는 인이 뼈의 칼슘 성분을 배출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는 카페인 성분을 특히 조 심해야 한다. 하지만 일반인이 적당량의 커피를 마셔서 골다공증 에 걸릴 가능성은 작다. 내과 상담의 김원철 원장은 " 아메리카노 한 잔 당 칼슘이 약 6mg 손실되는데 이 는 우유 3~4모금으로 보충되는 양이므로 크게 걱정 할 필요는 없다"라고 설명한다.

커피와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식품은? 우선 초콜릿처럼 카페인을 함유한 식품을 주의해야 한다. 콜라와 홍차 등에도 카페인이 들어 있지만 커피 와 동시에 마시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하지만 간식으로 초콜릿을 즐기는 이들은 무심코 커피와 함께 먹는 경 우가 있으므로 이로 인한 카페인 과다 섭취를 경계해 야 한다. 등심이나 삼겹살 등 육류 구이 또는 스테이크를 먹 은 후 후식으로 커피를 마시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육류와 커피 모두 대표적인 산성 식품이므로 체내 산 성화를 유발하고 싶지 않다면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음주 후 습관적으로, 또는 술에서 빨리 깨야 한다는 이유로 커피를 마시는 이도 있다. 하지만 음주 후 카 페인 섭취는 신장과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고 이뇨 작용으로 인한 탈수 증상을 유발하며 숙취 해소를 방 해한다.


Life

| A28 | KOREA WORLD

JUN 22, 2018

|건강뉴스|

견과류의 제왕이라는 브라질너트,

정말 건강에 유익할까? 너트 중에서 가장 큰 사이즈를 자랑 하는 브라질너트는 아마존을 중심으 로 브라질,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페루 등지에서 자라는 높이 1~2m의 오예과 나무에서 얻는 열매다. 고대부터 아마 존 원주민의 중요한 식량 자원으로, 브 라질에서는 이 나무를 함부로 자르는 것을 금지할 만큼 소중한 자산으로 여 긴다.

조절하며 심혈관계질환을 예방할 수 있 다. 피부 노화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셀 레늄이 피부에 광택을 선사하고 탄력을 높이며 함께 들어 있는 아연이 여드름 과 피부 트러블 방지 및 완화를 돕는다. 신체 대사 반응에 작용하는 글루타치 온 성분을 활성화해 면역력 증진을 돕 고 세포 재생과 기능을 강화한다. 식이 섬유가 소화 기능과 장운동을 활성화시 켜 체중 조절에도 도움을 준다. 갑상샘 기능 및 호르몬 밸런스를 조절해 신진 대사 활성화와 성 기능 강화를 돕는 효 과도 있다.

<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세계 음식 재료 1001>에서는 “신선한 브라질너트 를 생으로 먹으면 매끄러우면서 아삭 아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라고 예찬 한다. 일반적으로 구할 수 있는 말리거 나 볶은 브라질너트는 통으로 먹거나 케이크, 아이스크림, 초콜릿 등과 함께 디저트로 즐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말린 브 라질너트는 100g당 655kcal로 탄수화 물 12.3g, 단백질 14.3g, 지방 66.4g 등 을 함유한다. 전체적인 영양 성분은 땅 콩, 호두, 아몬드, 캐슈너트 등 흔히 섭 취하는 견과류와 큰 차이가 없지만 칼 슘과 마그네슘, 셀레늄 등 미량 무기질 함량이 단연 높고 식이섬유도 풍부하 다.

브라질너트에 풍부한 셀레늄의 효능은? 셀레늄은 체내 여러 기능 작용에 필

섭취 시, 주의할 점은? 수적인 미량 무기질로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다. 활성산소로 인한 신체 노화 와 변성을 방지하고 속도를 늦추는 효 과가 있으며 해독 작용과 면역 기능 증 진을 돕는다. 또한 심혈관질환과 당뇨 증상을 예방 및 완화하며, 특히 비타민 E와 함께 섭취하면 효과가 배가된다. 단 셀레늄을 고용량 섭취하면 독성 이 생겨 구역질, 정서 불안 등 중독 증 상이 나타날 수 있다. 미국의학협회 식 품영양위원회는 성인의 셀레늄 허용량 을 하루 최대 400㎍으로 정했고 한국 에서는 성인 권장섭취량을 일 50㎍으

로 권고한다. 김보연 영양사는 "브라질너트를 과잉 섭취하면 셀레늄으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성인 기준 하루 5 개 이하로 먹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한 다.

이외 어떤 효과가 있을까? 견과류에는 오메가3지방산이 풍부하 다. 브라질너트에 들어 있는 오메가3지 방산에는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산과 팔 미톨레산이 풍부해 콜레스테롤 균형을

우선 모든 견과류는 열량이 높으므로 브라질너트 또한 과식은 금물이다. 심 장병을 비롯한 심혈관계질환에 유익하 지만 이미 관련 질병을 앓고 있다면 섭 취 전 담당의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모든 견과류는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 이 있는 식품이다. 견과류를 비롯한 식 품 알레르기가 있다면 브라질너트 역시 섭취를 삼가야 한다. 지질 함량이 높아 쉽게 산패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구매 시 제품이 오염되었거나 곰팡이가 생기 지 않았는지 잘 확인하자.

피부 건강에 위험한 화장품 매장 테스터?

비위생적인 테스터로부터 피부 지키는 법 성인 여성이라면 누구나 각종 화장 품 로드 숍, 플래그십 스토어나 백화 점 화장품 매장에서 테스터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문제는 모두가 사용하는 오픈된 제 품이라는 점. 화장품 성분은 공기, 열, 접촉 등에 쉽게 오염되는 특성이 있 다. 테스트 제품을 사용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겠지만 테스터 속 미생물 과 각종 세균이 피부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화장품 속 방부제가 오염 위 험을 낮추기는 하지만 방부제 역할에 는 한계가 있고 오픈 후 시간이 지날 수록, 더 많은 사람의 손을 거칠수록 그 효과가 저하된다. 더 안전하고 현명하게 테스터를 활

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 각종 전염성 눈병에 걸리고 싶 지 않다면 눈에 사용하는 화장품은 손등에 테스트한다. 특히 눈 점막에 닿는 마스카라, 아이라이너는 손등에 테스트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 모이스처라이저, 파운데이션, BB 크림 등 펌프 타입에 들어 있는 화장품은 비교적 안전하게 테스트할 수 있다. 하지만 화장품 성분이 피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민감 한 피부라면 목이나 눈가 등은 피하 고 손등이나 뺨에 테스트한다. △ 메이크업 제품인 쿠션이나 팩트 등은 일회용 퍼프 또는 스펀지로 사

용해본다. 거의 모든 화장품 매장에는 일 회용 퍼프가 구비되어 있으므로 눈에 보이지 않아도 매장 직원에게 일회용 도구를 요청해본다. △ 튜브 타입 용기에 들어 있는 제 품은 티슈나 화장 솜으로 입구를 닦고 내용물을 한 번 짜낸 후 다시 눌러 사 용한다. 입구에 붙어 있거나 입구 가 까이에 있는 내용물은 공기, 피부 접 촉 등으로 오염되었을 수 있다. △ 립스틱이나 립글로스는 반드시 면봉이나 일회용 브러시를 사용해 테 스트한다. 또한 이전에 사용했던 이의 입술에 묻은 침이나 음식물 잔여물 등 으로 인해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높으

므로 입술이 아닌 손등이나 다른 부위 에 테스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매장 내 테스터 중에서도 최근 새로 오픈한 제품을 골라 사용하는 것 도 한 가지 방법이다. 스킨케어 제품 에는 대부분 용기 개봉 일자가 표기되 어 있고 립스틱이나 아이섀도 등 색조 메이크업 제품은 사용 상태를 보면 위 생 정도를 어느 정도 판가름할 수 있 다. △ 피부에 테스트한 제품은 최대한 빨리 제거한다. 접촉 시간과 면적이 클수록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확률이 커진다.


JUN 22, 2018

코 리 아 월 드 | 29A |


| 30A | KOREA WORLD

JUN 22, 2018


JUN 22, 2018

코 리 아 월 드 | 31A |


| 32A | KOREA WORLD

JUN 22, 2018


JUN 22, 2018

Life

코 리 아 월 드 | A33 |

|생활/문화|

연애

밀당의 고수

연애도 전략이 필요해 다섯가지 팁

어차피 ‘안 될 사람’과 시간과 돈 낭 비하는 것이 지겹다면 데이트도 전략 적으로 하자. 사랑을 너무 ‘머리’로 하 는 게 아니냐고? 하지만 데이팅 앱 ‘매 치’의 데이트 코치인 카멜리아 레이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선 비즈니스하 듯 데이트를 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9교시 연애능력 평가고사>의 저자 인 이명길이 이에 동의하며 5가지 팁을 전했다.

1. 약속은 목요일에 잡아라 이명길은 데이트 약속을 잡는 것도 일종의 설득이라고 말한다. 짜증 나고 피곤한 날은 설득이나 협상을 피하는 것이 좋다. 수요일은 한참을 달려온 것 같지만, 아직도 피곤한 날이다. 그러면 사람은 일주일 중 어느 날부터 여유로 워질까? 답은 목요일 저녁 시간이다. 하루만 더 버티면 주말이 시작된다는 생각에 심리적 부담감이 줄어들고 타인의 제 안에 좀 더 너그러워진다. 그러니 이날 신청을 해야 데이트하기 가장 좋은 ‘금 요일 또는 토요일’ 저녁에 약속을 잡기 쉽다.

연애에 능하거나 대화를 이끌어가는 데 능한 사람이라면 한적하고 조용한 레스토랑이나 카페도 괜찮다.

이는 비즈니스에도 똑같이 통용되는 데, 상사에게 결재를 받아야 한다면 목 요일 오후나 금요일이 좋다. 그러니 얼 토당토 않게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전 화해 당일 약속을 잡으려 한다거나 그 다음 주말을 기약하게끔 하지 말고 데 이트 약속을 잡는 통화나 문자는 ‘목요 일’에 해라.

반면 첫 만남에서 어색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그런 장소에 가면 불편해할 수 있다. 그들에게는 차라리 사람도 좀 많고 음악도 빠르게 나오는 캐주얼한 장소가 더 좋다. 그러니 소개팅 전 ‘분 위기 좋은 레스토랑’을 검색하지 말도 록. 중요한 건 그곳의 분위기가 아니라 그곳에 있는 ‘나’다.

2. 첫 만남은 역 근처 카페가 좋 다

그 분위기에서 내가 어떻게 행동할지 를 가늠해보고 소개팅 장소를 정하자.

3. 첫 만남에서 호감도를 높이는 대화 주제는 여행이다 심리학자들은 남녀가 만날 때 중요한 것은 ‘가치관’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처 음부터 그것을 확인하겠다고 ‘북핵 문 제’나 ‘테러 방지법’ 같은 정치적 이야 기를 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첫 만 남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상대를 알고,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는 것이기에 주 제와 상관없이 웃으면서 오래 대화할 수 있으면 좋고, 그 속에서 정보를 파악 할 수 있으면 더 좋다. 이때 ‘여행’을 대화 주제로 삼으면 좋 다고 이명길은 말한다. 영국의 한 대학 에서 남녀의 만남에 대한 실험을 했는 데, ‘영화, 책, 취미, 여행’ 등의 주제 중 ‘여행’을 대화 소재로 삼은 커플들의 매 칭 확률이 가장 높게 나왔다고 한다. 자 신이 가장 즐겁게 다녀온 여행지에 대 해 말하는 사람들의 설렌 표정은 즐거 워 보이고 또 예뻐 보이기까지 하니까.

4. 관계를 발전시키려면 마감 효 과 전략을 사용해라 계속 썸만 타는 관계가 있다. “안 사 귈 거면 꺼져!”라고 외치고 싶지만 그 러기엔 또 아깝고 도무지 상대의 마음 을 알 수가 없다. 이런 상태에서 시간만 낭비하고 있다면 ‘마감 효과 전략’을 생 각해보라고 이명길은 말한다.

홈쇼핑 마감 5분 전 갑자기 주문 전 화를 누르고 있는 당신을 생각하면 이 해하기 쉽다. <설득의 심리학>의 저자인 로버트 치 알디니의 동생은 중고차 딜러였는데 그의 전략 중 하나는 두 사람이 동시에 하나의 차를 보게 한 것. 둘 중 한 명이 차에 관심을 나타내면 혹시라도 좋은 차가 팔릴까 싶어 서로 먼저 계약을 하 겠다고 했단다. 이것이 바로 마감 효과 전략. 오늘도 친구로 만날 수 있고, 내일도 친구로 만날 수 있는데 굳이 어떤 책임 감을 느껴가면서까지 사귈 필요가 있 을까? 상대로 하여금 당신이 ‘늘 만날 수 있는 친구’라는 이미지를 풍기지 않 게 해라.

5. 카톡을 보내기 좋은 시간은 오 후 11시 서로 마음이 있어 시도 때도 없이 카 톡을 해도 이상하지 않은 사이라면 무 시해도 좋을 팁. 하지만 아직 ‘썸을 타 는’ 시기라면 매일 고정적인 시간에 하 는 것이 좋다고 이명길은 말한다. 특별 한 약속이 없다면 일을 끝내고 샤워까 지 했을 오후 11시 정도가 좋다. 컴퓨 터를 하거나 누워서 휴대폰 등을 집중 해 보고 있을 시간인 이때 연락을 하면 상대의 주목을 끌기 좋다.


Life

| A34 | KOREA WORLD

JUN 22, 2018

|생활/문화|

살림팁

더워도 냉장보관 NO!

냉장보관 하면 안되는 음식? 맛과 건강을 위해… 을 손상해 껍질을 두껍게 하고 당도와 산도 특유의 맛을 잃게 한다. 토마토를 보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종이봉투나 바구니와 같이 큰 그릇에 담아 상온에 보관하는 것이며 보관 기 간은 3일에서 일주일 정도가 적당하다.

수박 여름은 수박을 위해 존재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수박의 참맛은 여름에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시원한 수박을 먹 기 위해 통째로 냉장보관해서는 안된 다. 수박을 자르지 않고 냉장보관하게 될 경우 베타카로틴이나 리코펜 같은 중요한 항산화 성분이 전부 빠져나가 빨리 썩게 되기 때문. 수박은 먹기 직전 냉장으로 시원하게 먹도록 하자. 남은 과육 부분은 잘라 뚜 껑이 있는 밀폐 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 해 두었다가 먹으면 된다.

올리브유

감자

양파

6월이 제철 음식인 감자는 냉장보관 하게 될 경우 감자의 녹말 성분이 당분 으로 변하고, 발암물질인 ‘아크릴아마 이드’가 발생해 냉장보관하지 않도록 하자. 또한 원래의 맛과 식감도 떨어지 고 얼리면 색깔이 파랗게 변한다. 감자는 종이봉투에 담아 공기가 잘 통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자.

식재료에 가장 많이 쓰이는 양파. 구 입할 때도 1망에 적게는 5~6개 많게는 10~20개로 보관이 쉽지 않다. 수분이 많은 양파는 냉장보관하게 되면 쉽게 무르고 역한 냄새를 풍기게 된다. 또 곰 팡이가 생겨 금방 썩어 버릴 수 있다. 가능한 망에 넣어 둔 채로 실온에 보 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부득이하게 냉

장보관을 하게 될 경우 껍질을 제거한 후 비닐랩으로 밀봉해 가급적 빨리 먹 도록 하자.

토마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토마토를 냉장 보관하게 될 경우 리코펜이 절반 정도 로 감소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냉장 고의 차가운 공기가 토마토의 세포막

‘오감교육’ 받은 아이들이 채소ㆍ과일 찾는다 요즘 어린아이들에겐 ‘오감교육’ 이 필수적인 교육 코스로 자리잡았 다. 어릴 때 시각ㆍ청각ㆍ후각ㆍ미 각ㆍ촉각 등의 5가지 감각을 자극하 면 두뇌발달에 좋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과일과 채소를 손으로 만지 고 냄새를 맡는 교육을 받은 어린이 들이 자발적으로 건강한 음식 선택 을 하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공중보건영양저널(Journal Public Health Nutrition)에 실린 핀란드 동부대학교(University of Eastern Finland) 연구진의 논문 결

과다. 과학 논문을 소개하는 매체인 유 레칼러트(EurekAlert) 보도에 따르 면 연구팀은 3~5세 유아를 두 그룹 으로 나눠 오감교육이 식습관에 미 치는 영향을 살폈다. 한 그룹의 유아 들은 오감교육을 받고, 다른 그룹 아 이들은 오감교육을 받지 않는다. 이후 연구진은 어린이들 앞에 음 식 뷔페를 차려두고 자유롭게 골라 먹도록 했다. 다양한 채소와 과일이 포함된 다양한 먹거리들로 구성된

뷔페였다. 연구팀은 각각의 아이들 이 음식을 담은 접시 사진을 찍어 분 석했다. 분석 결과, 어린이들의 오감교육 이 건강한 식습관을 기르는데 도움 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적으 로 감각 교육을 거친 어린이들은 그 렇지 않았던 또래들에 비해 채소, 과 일을 선택을 더 많이 선택했다. 연구에 참여한 핀란드 동부대학교 의 카이사 캐코넨 영양학자는 “교육 수준이 낮은 부모를 둔 아이들은 채

올리브유는 9℃ 이하의 온도에서 응 고돼 고체가 되므로 냉장보관은 피하 는 것이 좋다. 모르고 냉장보관해 두었을 경우 실온 에 놓아두면 품질 변화 없이 원래대로 돌아온다. 걱정할 필요 없이 다시 사용 하면 된다. 꿀은 뚜껑을 잘 닫아둔다면 오래 상 온에서 보관할 수 있다. 하지만 냉장보 관하게 될 경우 설탕처럼 굳어버려 결 정화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소나 과일을 먹을 빈도가 상대적으 로 낮은데, 유치원에서 경험한 오감 교육은 먹거리 선호를 건강한 쪽으 로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유아기에 형성된 식습 관은 청소년기 이후까지 영향을 준 다”고 설명했다.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오감 교육 방식은 다양하다. 연구팀은 ▷요리 실습에서 직접 식재료 손질하기 ▷텃밭에서 직접 채소 기르기 ▷간단한 요리 만들기 등을 제시한다. 특히 아이들이 스스 로 감각을 동원해 채소와 과일을 관 찰한 느낌을 다른 친구들에게 설명 하고 소통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 한다.


JUN 22, 2018

Korea in the World

코 리 아 월 드 | A35 |

|한류뉴스|

맨하탄 K타운에

‘한류허브’ 들어선다 기와 토기, 목재를 주요 컨셉으로 꾸며 지게 된다. 지하 1층에는 196석의 공연장 겸 강 당, 지상 1층과 2층은 한류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전시실, 3층 은 도서관, 4층은 요리 실습실과 사랑 방, 5층은 한국어 교육 공간 및 다용도 실, 6층과 7층은 뉴욕한국문화원과 한 국관광공사 뉴욕지사 사무실 등으로 구성된다. 전 세계 한류전파의 허브 역할을 담 당할 ‘뉴욕관광문화센터’(코리아센터) 가 마침내 28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 사에 들어간다. 지난 2009년 3월 맨하 탄 한인타운 인근에 건립 부지를 매입 한지 9년 만이다. 뉴욕한국문화원은 28일 오후 2시 맨 하탄 32가 선상 뉴욕관광문화센터 신

축부지(122East 32nd St)에서 기공식 행사를 갖는다고 15일 밝혔다. 공사기간은 약 2년으로 이르면 2020 년 상반기 중에는 개관할 수 있을 것으 로 예상되고 있다. 6,400스퀘어피트의 부지에 지상 7층, 지하 1층으로 건립되는 뉴욕관광문화 센터는 한국전통 건축의 주재료인 자

‘뷰티 한류’

베트남 호치민서 위상 입증 국내 뷰티 유망기업들이 베트남 호치 민에서 312억여원 규모의 수출길을 개 척했다. 이는 아시아에 부는 ‘뷰티 한 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경기도는 14~16일 사흘 동안 호치민 소재 ‘사이공전시컨벤션센터(SECC)’에 서 ‘케이(K)-뷰티 엑스포 베트남’을 개 최하고, 이런 수출 성과를 거뒀다고 19 일 밝혔다. 정선구 경기도 특화산업과장은 “유 망 뷰티기업의 아세안시장 진출 확대

를 도모한 것이 이번 전시회의 가장 큰 성과”라며 “다양한 지원을 통해 뷰티 강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적극 도 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총 5000㎡ 규모 전시장에는 K-뷰티 를 선도하는 국내 강소기업 100개사가 참여해 총 120부스를 설치하고 화장 품, 헤어, 네일, 바디케어 등 베트남 화 장품시장 트렌드에 맞춘 엄선된 제품 을 선보이며 바이어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전시회 관람객 수는 총 9000여

이번 공사에는 토지매입비 235억원 과 공사비 464억원 등 총 771억원의 사 업비가 투입된다.

찰됐다. 지난해 2월 미국계 건설사를 시공사 를 선정하며 사업에 탄력이 붙는 듯했 으나 앰트랙 및 주변 건물업주 등과 공 사 중 발생할지 모를 피해보상 관련 협 상을 벌이면서 1년 넘게 공사가 지연됐 다. 하지만 최근 앰트랙과의 공사기준 및 보상 범위에 대한 최종 협상을 마무리 하면서<본보 5월4일자A3면> 이날 첫 삽을 뜰 수 있게 됐다.

뉴욕관광문화센터는 그동안 낮은 수 익성과 까다로운 시공여건, 턱없이 낮 은 공사금액 문제 등으로 한국 건설사 로부터 외면을 받으며 무려 8차례나 유

오승제 문화원장은 “10년 넘는 시간 이 걸렸지만 이제라도 역사적인 공간 을 건립할 수 있어 매우 감격스럽다”며 “뉴욕관광문화센터가 한국 문화를 미 국과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중추 적 역할을 하는 공간으로 거듭되길 기 대한다”고 말했다.

명, 수출상담 실적은 1871건, 312억원 으로 집계됐다. 이 중 계약 유력 비율은 37%로 약 114억여원의 계약을 지속 검토하고 있 으며 현장계약 실적은 45억여원을 기 록했다.

역원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특히 롯데홈쇼핑의 현지 합작법인인 롯데닷비엣과 ‘공동 MD 구매상담회’ 행사를 마련해 참가업체와 입점상담 및 현지화 컨설팅을 진행해 참가기업의 만 족도가 매우 높았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킨텍스가 주관한 이번 전시회는 베트남의 뷰티 관련 기 업과 해외기업 80개사가 참여하는 ‘메 콩 뷰티박람회 2018’와 연계·개최해 시 너지 효과를 높였다.

베트남은 한국 화장품의 주요 수입국 이자 연평균 7%대의 고속성장 국가로,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뷰티 제품에 대 한 수요도 함께 상승하고 있어 새로운 시장 개척을 희망하는 기업에게는 기회 의 땅으로 여겨지고 있다.

경기도는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하 기 위해 베트남-태국-캄보디아 등 6개 국 해외 유력 바이어 100개사를 초청, 매칭 및 수시 수출상담 기회를 600회 제공하고 원활한 수출상담을 위해 통

이번 전시회 역시 한국산 천연 화장 품과 립스틱, 마스크팩 제품에 대한 바 이어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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