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31Koreaworld e-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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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855호 AUG 31, 2018 | Tel.(713)827-0063 | Fax.(713)827-0018 | withkoreaworld@gmail.com | 9610 Long Point Rd., #340, Houston, TX 77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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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행사

Town Calendar 더불어 하나가 되는 곳~

오송전통문화원 수강생 모집 장소: 오송전통문화원 문의: 281-974-5398

한인장로교회 문화선교 음악교실 수강생 상시 모집 문의 : 832-267-7941

휴스턴 기독교 교회연합회 복음화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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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8월 31일(금)~9월3일(월) 장소: 갈보리 침례교회 문의: 강주한 목사(총무) 832-643-2290

개강일: 9월 1일 문의: 281-752-0700

상록대학교 신입생/재학생 등록

A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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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9월 4일 개강 장소: 휴스턴순복음교회 문의: 713-584-3575

9월 향군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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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9월 7일 오후 4시 장소: 향군회관(VFW회관) 문의: 832-428-3100

일시: 9월 9일(일) 오후 5시 장소: 코리아하우스

KCC 한인문화원 가을학기 강좌(접수중)

휴스턴 순복음한글학교 가을학기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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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9월 1일 장소: 휴스턴한인회관

유아전문교육기관 CALS(칼스) 개강(접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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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참전국가유공자회 가을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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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한인학교 개강(접수중)

일시: 9월 1일(토) 장소: 중앙장로교회 본관 로비 문의: 281-752-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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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9월 10일(월)~12월 7일(금) 장소: 휴스턴 한인회관 접수문의: 713-463-7770

방어운전 교육, 마약 음주운전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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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운전교육, 마약음주운전 위반자 교육 DADAP.DWI (운전하다가 티켓받 으신분 처리교육, 티켓받지 않으신 분 도 교육받으면 보험료 3년 15%할인) 일시: 9월 26일(수) 장소: 조성호학원 문의: 713-365-0555

제10주년 코리안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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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10월 13일 장소 : 다운타운 디스커버리공원

혜진e

바이칼(BAIKAL)

코리아월드 입니다. 2001년 12월 12일 창간 HEADQUARTERS 9610 Long Point Rd. #340, Houston, TX 77055 Tel 713 827 0063 | Fax 713 827 0018 기사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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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월드에 게재되는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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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휴스턴 한인축제' 앞으로 40일 10주년 특별무대 공연...SNS 홍보 열기 ‘후끈’ K-Pop공연, 민속촌, 한국식품체험관 부스등

휴스턴 코리안페스트벌이 한달 앞으 로 다가 왔다. 다운타운 디스커버리공원 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제10회째 축제 를 맞이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벌 써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행사 참여 업체들은 부스에 입점하기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으며, SNS 상에 서는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축제를 기다 리는 열기가 뜨겁다. 코리안페스티벌 10 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보다 특별한 축제 로 준비 중인 이번 행사에는 예년에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무대들을 선보일 예정으로 그 기대가 크다. 휴스턴 코리안페스티벌을 주최하는 단체 KASH(회장 소진호(데이빗소))에서

는 지난 19일부터 이번 축제 홍보를 위 한 SNS 활동에 본격 나서기 시작했는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열기가 대 단하다. 특히, 페이스북에서는 19일과 20일 양 일간 사용자 뉴스피드(담벼락)에 약 6만 명에게 노출 시키며 사용자들에게 축제 를 알렸다. 페이스북에서는 상업적인 목 적으로 마케팅을 하는 경우 타켓을 선정 해 비용을 받고 노출 시키는 비즈니스 모델을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는데, 가치 가 있고 유용한 정보에 대해서는 페이스 북 자체적 무상으로 서비스하며 사용자 들에게 알리고 있다. 28일 기준 최근 7 일간에는 약 17만명에게 노출 시키며 일 평균 2만여명 이상에게 코리안페스티벌

▲ KASH 소진호 회장

을 알리고 있다. 페이스북에서는 28일까지 9일간 휴 스턴코리안페스티벌 소식을 23만명에 게 노출 시키며, 사용자는1만여명이 참 석 또는 관심을 표했는데, 뉴스피드(담 벼락)에 게재 된 뉴스피드에 대한 응답 률 4.3%는 일반적인 배너광고의 평균클 릭율 0.1%~0.5%를 훨씬 뛰어 넘는 수치 이다. 이는 페이스북이 사용자 친구와 가 족관계에서 상호작용하는 게시물을 뉴 스피드 상단으로 끌어 올리는 시스템을 도입에 기인한 측면도 있다. 뿐만 아니라 공유, 해시태그, 댓글 친구소환 등을 통 해 휴스턴코리안페스티벌을 자발적으로 홍보하고 확산시켜 나가는 양상이다. KASH 소진호 회장은 “코리안페스티 벌 무대에 서기를 기다리고 기다리던 K-Pop 아이돌 그룹이 이번 축제 피날레 무대에 서게 된다. 바이칼 그룹과 혜진e 영상 인사를 비롯해 홍보포스터가 완료 되면 다양한 컨텐츠와 함께 본격적인 홍 보에 나설 예정이다.”고 설명하며 아직 메인 포스터가 제작 되지 않은 시점에 보여지는 관심과 성원이 놀랍다고 했다.

그리고 코리아월드에서 케이팝 아이돌 그룹 바이칼과 가수 혜진e를 초청하는데 도움을 주어 드디어 케이팝 무대가 축제 에 서게 된다. 예년에는 없었던 특별한 프로그램이다.”고 소개하며, 휴스턴시와 휴스턴 예술재단으로부터도 후원을 이 끌어 냈다고 소개 했다. 특히, 소진호 회장은 “예년에 있었던 축제는 대부분 한국 기업들이 메인 스폰 기업으로 축제를 후원해 왔다. 올해 한국 기업의 메인스폰 선정이 없어 고민이 많 고 어려움도 있었지만, 휴스턴 총영사관 이 메인 스폰으로 이번 행사를 적극 후 원 해 국제교류재단과 농수산식품유통 공사의 후원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한 국문화를 알리고 우리나라 브랜드로 펼 쳐지는 축제에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함 께 해 주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힘이 된 다.“고 메인스폰으로 참여한 총영사관에 특별한 감사를 전하며, 휴스턴에 있는 지 상사 뿐 아니라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 업들이 이번 축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KASH 소진호 회장은 “KASH의 가장 큰 목적은 휴스턴 사회의 문화적 진흥, 차세대 지도 자 양성, 한인커뮤니티와 휴스턴 커뮤니 티의 가교역할을 가장 큰 활동 목적으로 두고 있다”고 소개하며 젊은 청년들의 참여를 함께 당부 했다.

소 회장은 10주년을 맞이하는 이번 코 리안페스티벌이 기대되는 이유 중 특별 한 3가지 행사를 소개 했는데 “총영사관 에서 큰 도움을 주어 한국의 농수산식품 유통공사가 한국식품체험관을 이번 축 한편, KASH에서는 다가오는 9월 13일 제에서 소개 할 수 있게 되었다. 오송전 부스참가 업체 및 벤더들과 모임을 갖고 통문화원에서도 민속촌을 세트장으로 행사 준비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꾸며 볼 거리와 체험 공간을 제공한다.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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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K-POP 스타!

KATY온다!!!

★화랑태권도, 아이돌 그룹 초청 특별 이벤트 행사 주최 ★쇼 케이스 특설무대, 팬 사인회, 스타와 함께 인증샷 등

K-POP 아이돌 그룹 바이칼과 가수 혜진e의 무대가 KATY에서도 펼쳐진 다. KATY 지역에 K-POP 아이돌 그룹 이 방문해 공연을 펼치고 팬들과의 만 남을 갖는 행사는 화랑태권도(관장 이 송규)에서 주최한 이번 행사가 처음이 다. 화랑태권도는 KATY지역에서 태권 도 뿐 아니라 다양한 행사들을 통해 한 국을 알리고 한국 문화를 전파하는 역 할을 해 왔는데, 이번 행사를 유치 해 지역 주민들과 한류 팬들에게 볼거리 를 제공하고 한국을 알리고자 기획했

다. 케이티에서 펼쳐지는 K-POP 아이돌 그룹 바이칼과 혜진e의 공연 및 팬미팅 행사는 다가오는 10월 13일 오전 케이 티에 위치한 타이거스 타운에서 펼쳐 진다. 타이거스 타운에는 한인 업소들 이 즐비해 있는데 타운 내 메모리얼 미 용실, 스파이더 학원, K-POP 노래방, 후다닥 치킨, 맛있는집, 코코호두가 공 동 후원하며 이번 K-POP 행사를 돕는 다. 또한, 코리아월드와 휴스턴 교차로 신문도 이번 행사를 특별 후원한다. 타이거스 타운 특설무대에서 펼쳐질 이번 행사에는 K-POP 아이돌 그룹 바 이칼과 혜진e의 쇼케이스, 팬사인회, 스타와 함께 인증 샷 등 다채로운 행사 가 관객들과 함께 하는 시간으로 펼쳐 질 것으로 기대 된다.

한인문화원, 가을학기 9월 10일 개강 동호인 모임, 골프, 무료 영화상영 등 휴스턴 한인문화원(원장 국지수)이 2018 가을학기 개강을 알렸다. 유익하 고 다양한 강좌로 휴스턴한인사회에 배움의 장을 제공하고 있는 휴스턴 한 인 문화원은 다가오는 9월10일 개강 과 동시에 한인동포를 만날 준비에 박 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학기 한인문화원은 기존 강좌 (사진, 고전무용, 매트필라테스, 자이

로 키네시스, 아크릴화, 꽃꽂이, 홈패 션)를 비롯해 잠시 쉬었다가 다시 클 라스를 열게 된 골프가 남녀반으로 따로 개설 되며 벌써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학기에는 개 인재정관리를 비롯한 3개의 신설 강 좌가 추가 되며 보다 풍부하고 다채 로운 강좌가 소개 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한인문화원에서는 동

화랑태권도 이송규 관장은 “한국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과 한류를 좋아하는 외국인들에게 이번 행사를 제공 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케이티에 거주하는 한인 학생들에게도 즐거운 시 간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 앞으로도 한 국과 한류를 알리는 행사 기회가 오면 적극 참여하고 알리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화랑태권도에서는 지난해 용인 대학교 국가대표 태권도 시범단을 초청 해 케이티 지역에 품세 세미나를 열고 지역 주민 뿐 아니라 태권도 관계자들 에게 큰 호응을 얻고, 동시에 한국의 전 통 공연도 함께 펼치며 한국을 알리는 역할을 꾸준히 해온 바 있다. <동자강 기자>

호인들 간의 배움과 나눔의 장을 제공 하고 있는데, 기타, 서예, 문학 동호회 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동호회 모 임의 장을 휴스턴한인회관에서 함께 하고자 하는 경우 한인문화원을 통해 활용 할 수 있다. 한국 영화의 밤 행사로는 9월20일 (목) 도둑들, 10월25일(목) 족구왕, 11 월15일(목) 고지전, 12월6일(목)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영화가 차례로 저녁 7시에 무료 상영 된다. <동자강 기자> ※ 휴스턴 한인문화원 문의 : 713469-7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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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달라스' 우리는 형제도시" 유석찬 달라스 한인회장, 오송 전통문화원 방문 11월 코리안페스티벌 특별 문화공연 정식 초청

휴스턴과 달라스 한인사회 교류가 역대 여느 때 보다 활기를 띄는 모습이다. 지난 해 9월 하비피해로 시름하는 휴스턴 한인 사회를 찾아 성금을 전했던 달라스 유석찬 한인회장이 올 초에는 휴스턴 농악단에 감 사패를 전하기 위해 휴스턴을 방문하는가 하면, 최근 27일에는 달라스 한인회 오원성 부회장과 함께 오송전통문화원(원장 최종 우)을 방문해 다가오는 11월 10일 달라스 에서 개최될 코리안페스티벌 초청을 요청

이다. 이날 오송전통문화원을 방문한 유석 찬 달라스 한인회장도 “우리 이웃에 형제 처럼 지내는 휴스턴이 있어 뜻 깊게 생각한 다. 휴스턴 한인사회에 오송전통문화원 처 럼 훌륭한 단체가 있는 점도 기쁜 일이다. 오는 11월 달라스에서 개최 될 코리안페스 티벌에 초청을 요청하고자 방문했다. 전화 로도 요청 할 수 있지만, 직접 방문해 만나 정중히 초청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종 우 원장은 “직접 먼 길을 달려와 방문해 주 시니 감사 할 따름이다. 축제 초청에 감사 한다. 기꺼이 함께 하겠다.”고 화답했다. 유석찬 달라스 한인회장은 이번 축제에 오송전통문화원을 초청해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해 주길 요청 했는 데, 오송전통문화원의 어가행렬이 축제의

했다. 최근 1년 동안 휴스턴 한인사회 공식 방문만 3번째이다.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 을 수도 있으나 휴스턴 한인사회에서 달라 스 한인회장의 방문을 반기는 이유 중 하 나는 그간 휴스턴과 달라스 한인사회의 공 식적 교류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 한 인동포는 예전에는 휴스턴과 달라스의 한 인사회 교류가 거의 없었다고 말했고, 또 다른 한인동포는 달라스와 휴스턴이 최근 더욱 가까워 지는 느낌이라며 반기는 모습

▲ 달라스 한인회 오원성 부회장, 유석찬 회장

총영사관 Young Generation Forum 성황 한인 청년 경력개발 및 취업지원 상담안내 주 휴스턴총영사관(총영사 김형길) 은 한인석유가스엔지니어협회(KOEA) 및 재미한인과학자협회(KSEA)와 함께 8.25(토) 한인 청년들의 경력개발 및 해 외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제2차 Young Generation Forum 행사를 개최했다. 이 번 행사는 작년에 이어 두번째 포럼이다. BP America社 컨퍼런스 센터에서 오 전11시부터 저녁8시까지 펼쳐진 이번 행 사는 주 휴스턴총영사관, 한인석유가스 엔지니어협회(KOEA), 재미한인과학자협

회 텍사스지부(KSEA-ST)가 공동 주최 하고, 라이스대학교, 휴스턴대학교, UT 어스틴대학교, 텍사스 A&M 등 텍사스주 소재 다수 대학과 오클라호마대학 등에

시작을 알리며 한인2세에게 우리의 문화를 알리는 교육적인 효과와 외국인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송전통문화원은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에 약 100여명이 함께 하는 어가 행렬 무대를 이끌며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유석찬 달라스 한인회장에 따르면, “올해 5회를 맞이하는 달라스 코리안페스티벌은 1,2회 때에는 교회에서 한인 중심으로 펼쳐 졌는데, 한인회장으로 취임했던 3회 째 행 사부터 외부로 축제를 끌고 나왔다. 작년 소 방당국 추산 5만명, 주최 측 추산 7만명이 함께 하는 행사로 큰 성원을 얻었다. 올해도 한국을 알리는 성대한 축제가 될 것으로 기 대 된다.”고 알렸다. <동자강 기자>

서 학업중인 우리청년 대학(원)생, 당지 취업 사회 초년생 등 120여명이 참석했 다. 이번 포럼은 직장인들의 경력개발, 우

리 유학생들의 미국 내 취업 및 박사후 과정생들의 교수직 진출 등 행사 참석 자들의 관심분야를 고려, 3개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하였으며, BP America 및 Equipment Depot 등 현지 유수기업 고위 급 임원을 초빙, 참석자들과 성공담 및 조 언 등을 공유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우리청년 유학생 미국내 취업 세 션에는 KOTRA 뉴욕사무소 K-Move 센 터 해외취업 지원 전문가(박준섭 과장)가 강사로 참석하여, 우리 유학생들에게 미 국의 노동시장 현황, 비자 및 현지 취업 시 유의사항, 다수 취업지원 성공사례 등 을 설명하고, 참석 학생들과 질의/응답 및 개별상담 등을 실시했다. <동자강 기자/ 자료제공:휴스턴총영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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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학사장교' 동문 모임 '기지개' '학사회관 건립' 모금운동에 단체후원 동참 조현근 남가주 학사 동문회장 격려차 방문 분 대학원을 졸업하고 학사장교로 임 관하게 되는데 최고의 지성인 장교기 관이라고 볼 수 있다" 며 "학연, 지연, 혈연을 떠나 학사장교 과정으로 함께 모인 우리는 선후배간 우애가 깊고 조 직이 튼튼하다. 특히, 미주 동문회는 친 척도 없이 홀로 이민생활을 하는 동문 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번 휴스턴 방문을 통해 학사회관 건립 취지와 추 진경과를 설명하고, 미주 동문회를 발 족하는데 힘을 모으기 위해 동문을 찾 았다"고 방문 목적을 밝혔다.

▲ 학사장교 남가주동문회 조헌근 회장

휴스턴지역 학사장교 출신 동문회 모 임이 활성화 되고 있다. 휴스턴 학사장 교 동문회(회장 이경걸)는 작년 연말 부부동반 공식 송년모임 행사를 가진 데 이어, 최근에는 한국 학사회관 건립 프로젝트 기금 모금 캠페인에 단체이 름으로 후원 동참하면서 동문회 모임 행보를 넓혀가고 있다. 휴스턴학사장교 동문회는 정태희 (학사장교 7맥)씨가 로컬 신문에 자신 의 전화번호를 공개하며 홀로 동문들 을 찾아 나섰는데, 그 광고를 보고 한 두 명씩 동문들이 모이면서 벌써 10여 명의 동문들이 부부동반으로 함께 하 며 친목을 도모하고 서로 돕고 의지하 는 모임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현재 학사 동문회는 이경걸(학사장교 1맥)

씨가 지역 동문회장을 맡고 있고, 12맥 강주한(비전교회 담임목사)씨가 총무 로 활동 중이다. 또, 지난 27일에는 남가주지역 조현 근 학사장교 동문회장이 휴스턴을 직 접 찾아와 학사장교 출범 40주년을 맞 아 한국서 건립 예정인 '학사장교 총동 문회관' 기금 조성 후원에 앞장서 준 휴스턴 동문들을 격려 방문하기도 했 다. 조현근 남가주지역 학사장교 총동 문회장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학사장 교는 육사, 3사관학교, ROTC 보다 졸 업 후 장교로 복무하는 기간이 길고 상 대적으로 국가지원이 적어 국가적으로 이익이 되는 장교 양성과정이다. 대부

조 회장은 "오는 2021년이면 학사장 교가 출범 40주년을 맞이한다. 40주년 을 맞이해 한국 총동문회 차원에서 학 사회관 건립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중 이고, 이에 미주와 중국 등 국내외 동문 들이 후원, 약정 등으로 기금 조성에 자 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면서 "동문회 관이 건립되면, 국가와 사회에 환원 할 수 있는 사업을 펼침과 동시에 동문들 의 후학 양성, 복지, 가족복지에도 함께

힘을 쓸 계획이다"라고 소개했다. 한편, 북미주 지역 학사장교 동문회 는 텍사스 휴스턴을 비롯해 남가주, 동 부, 애틀란타, 달라스, 토론토 등 한인들 이 많이 거주하는 대도시 중심으로 친 목모임 형태로 활동 중이다. 특히, 휴스 턴 동문모임은 타지역에 비해 한인인구 대비 동문회 활동히 활발한 지역중 한 곳으로 알려졌다. 강주한 휴스턴지역 학사장교 동문회 총무는 "조현근 남가주지역 동문회장의 휴스턴 방문을 계기로 학사장교 동문회 모임이 더욱 활발해지고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한민국 학사장 교 출신이면 누구나가 참여할 수 있는 모임인 만큼 더 많은 학사 동문들을 만 날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휴스턴 학사장교 동문회 참여 문 의: 총무 강주한(832-643-2290) <동자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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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꿈 국제재단 주최, 1백여명 참석

아르헨티나 "청소년 꿈 잔치" 성황

'요리로 배우는 한국어강좌' 9월 1일 오픈 한국교육원 주최, 강사 이윤주...한인회관 휴스턴한국교육원(원장 박정란)은 오는 9월 1일(토) 오후 2시 30분부터 휴스턴한인회관 1층 까페 조리실에서 새로운 강사 이윤주 선생님을 모시고 ' 요리로 배우는 한국어 강좌'를 개설한 다. 한국 요리를 통해 그에 관련된 한국 어 표현도 함께 배우는 강좌로 올해는 가정식 요리를 배우게 된다.이 강좌는 한국 요리를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 를 보급하고, 한국어 학습에 대해 상대 적으로 관심이 덜한 재외동포 청소년

과 입양인, 한국인의 배우자, 친지, 한 국 요리에 관심 있는 현지인들에게 보 다 쉽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으며, 1기는 9/1, 9/8, 9/22, 9/29, 10/6 2기는 10/13, 10/20, 10/27, 11/3, 11/10일 수업을 한다. 강의는 영어와 한국어로 진행되며, 영문 조리법과 한국어 표현 유인물 이 제공되며 재료비는 회당 $20로 총 $100이다. 한국교육원 관계자는 "지난 해 인기에 힘입어 이미 1기와 2기 모두 등록이 완료되었고, 이번 주 토요일에

나의 꿈 국제재단(이사장 손창현) 이 주최하고 아르헨티나한글학교협 의회 (회장 최경옥)가 주관한 제1회 아르헨티나 청소년 꿈 발표제전이 8 월 18일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아르 헨티나 중앙교회에서 열렸다. 나의 꿈 국제재단은 재미한인학교 협의회 제12대 회장(2004-2006)을 역임하고 민주평통자문회의 휴스턴 협의회 회장(2005-2009)을 역임한 휴스턴 한인동포 손창현 회장이 이 사장을 맡고 있는 곳으로 2013년부 터 현재까지 세계 각국의 한인학교 에서 나의 꿈 발표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에 펼쳐진 아르헨티나의 한국 계 청소년들을 위한 이 대회는 부에 노스 아이레스를 비롯한 인근 지역 에서 학생, 교사 학부모 등 100여명 이 꿈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갖고 참 여해 경청했다. 개회식에서 최경옥 아르헨티나한 글학교협의회장은 한국계 청소년들 이 그들의 꿈을 정립할 수 있는 이

개강을 하니 많이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강좌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 은 교육원 영문 홈페이지(http://

대회가 처음으로 아르헨티나 땅에 서 이루어질 수 있어 나의 꿈 국제재 단에 감사를 드리고 참가한 학생들 에게 자신의 순수한 꿈을 편안히 발 표하라고 당부했고, 이어 손창현 이 사장은 꿈을 가지려면 그 꿈에 대한 열정, 꿈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신념 그리고 꿈의 성취를 위해 편안함도 희생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 꿈을 계속 추구하라는 격려사를 했다. 이어 열린 본선 대회에서는 대회 첫해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꿈이 나왔고 학생들의 발표 수준이 높았 다는 평가가 나왔다. 대회 1등은 “나 누면 커진다”는 뜻을 마음에 담고 있으며 약사가 되어 사랑의 대화와 함께 노숙자를 위한 비타민 나눔도 실천하겠다고 사회를 밝히는 꿈을 발표하며 약사 가운까지 입고 발표 한 중3 윤혜나 양이 수상했다. 2등 에는 외교관이 되어 온 세계의 어려 움을 플겠다고 전한 고2 홍성현 양 이 수상하였고, 3등에는 신경과 의 사가 되어 치매 등 정신적인 어려움 을 겪는 사람들의 고통을 함께 하며 치료하겠다고 밝힌 고2 배정아 양이 수상했다. 나의 꿈 국제재단은 현재 44개 국 가에서 동포 2세들의 꿈의 정립을 위하여 청소년꿈발표제전을 시행하 고 있으며 다양한 장학금으로 그 꿈 의 실현을 후원하고 있다. 재단 사 이트는 www.MDIFoundation.org 이다. <동자강 기자 / 자료제공 : 나 의꿈국제재단>

en.houkec.org/)를 통해 확인 할 수 있 다. <동자강 기자/자료제공:휴스턴 한국 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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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31, 2018

코 리 아 월 드 | 19 |

|타운뉴스|

"그림 통해 인생 불꽃 태우는 열정 감동" 이태순 씨 두번째 전시회, 300여명 대성황

23일부터 25일까지 휴스턴순복음교 회에서 한인동포 이태순 여사(73세)의 두번째 전시회가 열렸다. 이태순 여사의 이번 전시회가 휴스턴 한인사회에서 특 별한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에는 다양한 배경이 있다. 이태순 여사는 2013년 68세에 처음 붓을 들었다. 노인회관에서 서예를 배우 고 수채화반에서 그림을 그렸고, 상록대 미술반에서 그림을 배우기 시작했다. 이 민생활에 바빴던 지난 세월을 흘려 보 내고 보란 듯 자신의 시간을 그림에 대 한 열정으로 채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5년 제 1회 전시회를 갖고 그림 활동

을 이어 갔는데, 자신과의 약속으로 2회 전시를 당시 계획하고 주변에 밝히기도 했다. 그리고 3년이 지난 8월23일 순복 음교회에서 약 50여점의 작품을 두번째 전시에 올렸다. 이날 전시회 개회식에서 순복음교 회 홍형선 목사는 “이태순 권사님은 어 떤 시련도 잘 극복하고, 당신이 하고 싶 은 일에 힘을 쏟는 열정이 대단하다. 인 생의 하프타임을 잘 보냈기 때문에 이 러한 열매를 맺게 된 것이다.”며 이태순 여사의 열정으로 맺어진 결실에 축하를 전했다. 휴스턴 노인회 하호영 회장은 “홍목

사님의 말씀처럼 인생을 축구에 비교해 볼 때 우리는 전반 45년을 성공하지 못 했더라도 후반45분이 남았다는 것을 중 요하게 생각하고 살아야 한다. 노인들의 후반전 인생을 노인회에서 함께 하면서 많은 것을 느낀다. 이태순 여사처럼 최 선을 다해 모든 것을 열심히 해야 한다. 그림을 통해 인생의 불꽃을 태우는 것은 우리가 존경하고 배울일이다. 이태순 여 사처럼 아직도 청춘이라 생각하고 나는 오늘 무엇을 했는지 기록에 남길 수 있 도록 살아가자”고 축사를 전했다. 전시회를 마치고 이태순 여사는 “한 인동포들이 대부분이었고, 미국인 친구 들도 전시회에 함께 했다. 300여명이 전 시회를 찾아 주셨다. 방명록과 소감문을 남겨 주신 분들, 전시회장을 찾아 축하 와 격려 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 이 은혜는 결코 잊지 않 겠다. 동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느 낌이다. 진심으로 감사, 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태순 여사는 전시회가 끝났지만 곧 바로 붓을 다시 들었다. 지역 커뮤니티 센터 미술 수업에 등록을 마쳤고 다음 전시회를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이태순 여사는 일부로 시간을 내어 찾아 와 주 신 분들께 열정과 정성이 담긴 작품을 선보이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 한다며, 자신의 작품 활동이 다른 분들 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동자강 기자>

본지, 파리지성 정락석 컬럼니스트, 북한산 퐁데자르 갤러리 카페 오픈

코리아월드 정락석 컬럼니스트가 지 난 25일 삼청동 갤러리에서 북한산 국 립공원 송추계곡에 카페 퐁데자르 갤러 리로 이전 오픈했다. 정락석 컬럼니스트의 퐁데자르에서 는 프랑스 20세기 중반 명화와 빈티지

상품들을 함께 감상 할 수 있다. 1989년 프랑스로 이민한 정락석 컬럼니스트는 이미 프랑스에서도 퐁데자르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프랑스 한인 동포신문 ' 파리지성'발행,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장 역임 등 재외동포 언론인으로 맹활약하 고 있는 인물이다. 정락석 컬럼니스트는 코리아월드 대표 필양 발행인과 고교동창으로 각별한 인 연을 이어오고 있는데 두 발행인은 각각 미주와 유럽에서 동포언론을 통해 재외 동포들의 권익신장과 재외언론의 역할 에 대해 늘 강조해 왔다. 코리아월드 문화예술 컬럼니스트로 활

※ 파리지성 정락석 컬럼니스트의 퐁데 동 중인 정락석 컬럼니스트의 '파리지성' 은 휴스턴 한인동포들에게 큰 사랑을 받 자르 갤러리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호 국로 550번길 145 / +82-10-9386-3835 고 있다. <동자강 기자>


| 20 | KOREA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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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31, 2018

|타운뉴스|

금주의 휴스턴 단신 당한 부부는 다행히 잃어버린 돈을 모두 찾았지만, 강도 사건으로 인 한 정신적, 육체적 피해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수갑 찬 채 이웃집 구조 요청, 사라진 소녀 행방 묘연

펜스부통령 나사 방문, 2024 년 달 정거장 건설 발표 펜스부통령은 23일 휴스턴에 있 는 나사 우주센터를 방문해 "우리 는 달에 발자국을 남기고 돌아온 것에 만족하지 않고 달 주위에 영 구적인 시설을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의회는 최근 나사의 달 궤도 우주정거장 건설 사업을 지원 하기 위해 5억달러에 달하는 예산 을 편성하는 등 정부의 우주 계획 을 지원하고 있다. CBS에 따르면 나사는 달 궤도를 도는 우주정거장을 완성한 후 우주 비행사를 보내 이곳에서 60~90일 활동하게 하고, 2030년 이후에는 지구에서 출발한 비행사가 달 궤도 우주정거장을 거쳐 화성으로 가는 방식의 탐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 다. 펜스 부통령은 "우리는 지구뿐만 아니라 우주에서도 미국의 국가 안 보 주도권을 확충하기 위한 발걸음 을 떼고 있다. 20세기 하늘에서 미 국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공 군을 창설했듯 새로운 세기 우리는 우주에서의 미국 안보 향상에 기여 할 군부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 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 령은 지난 6월 오는 2020년까지 우주군을 창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 다.

고 은행을 나서자 마자 강도가 다 가와 여성의 가방을 빼앗으려 했 다. 여성은 빼앗기기 않기 위해 한 참을 땅바닥에 끌려 다녔고 뒤따 라 나온 남편도 강도를 제재 했지 만, 차에 타고 있던 강도가 합류하 며 더 이상 저항하지 못했고 강도 는 현금이 든 부부의 가방을 빼앗 아 달아 났다. 그런데 사건이 발생 하고 헤리슨 카운티 경찰은 Wallis state bank에 근무하는 25살 여성 은행원을 강도 혐의로 체포 했다. 용의자는 피해 부부의 돈 인출을 담당했던 은행원으로, 부부가 돈을 찾고 은행을 나서는 순간 남자 친 구에게 휴대전화 문자를 보내 범 행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헤리근 카운티 마크 헬만 경찰 은 "이번 사건에 대한 증거들이 수 사를 통해 보이고 있고 이번 범죄 에 가담했던 사람들은 법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피해를

23일 새벽 3시 부근 휴스턴 북쪽 콘로(Conroe) 지역 최소 5가구 이 상에 초인종이 울리며 도움을 요청 했던 여성의 행방이 묘연하다. 그 중 한 가정의 Jennie Drude는 초 인종을 누른 여성의 모습이 담긴 감시카메라의 영상을 몬고메리카 운티 경찰국에 제공하고 경찰국에 서는 이를 공개 했는데, 공개 된 영 상에서 보여진 여성은 한쪽 손에 경찰서나 교도소 용 수갑이 아닌 사재 수갑을 차고 있었고, 다급하 게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을 보이며 초인종을 누르면서도 주변을 살피 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다급한 초인종에 문을 열어 준 최 소 5가구의 주민들은 아무도 없었 고 누군가 장난을 친 것 같다는 반 응을 보였지만 Jennie Drude가 제 공한 감시카메라 공개 영상을 보며 소녀의 어려움을 돕지 못한 것은 아닌지 우려를 보이기도 했다. 몬고매리카운티에서는 실종자 와 영상의 여성이 일치 되는 인물 은 아직 발견 되지 못했고, 지역 주 민 조사를 마친 상태라며 26일 보 도자료를 통해 수상한 이번 사건 에 대한 제보를 받는다고 알렸다. 케이스번호 # 18A243347, 제보 mcscomedia@mctx.org. 한편, 이번 사건 소식을 접한 네 티즌들은 그는 "인신 매매 희생자 로 보인다. 가능한 한 빨리 경찰이 소녀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 납치 당하고 학대 당한 소녀가 심 야에 도망쳐 이웃집의 초인종을 누 르고 또 다시 감금 되어 찾지 못하 는 것 같다, "강도 행각을 위한 미 끼일 수 있다. 주의해야 한다, "오

휴스턴 은행원 현금 인출자 파악하고 남친 시켜 강도짓 지난 17일 290과 벨트6에 위치 한 Wallis state bank에 은행 강 도 사건이 발생했다. 강도를 당한 부부는 7만5천불 현금을 인출하 ▲ 휴스턴 애스트로스 제프 루나우 단장

른손에 있는 수갑은 정신병원 구속 장치로 보인다.”등의 반응을 보이 고 있다.

애스트로스 단장, "트레이드 없이 우승" 자신감 보여’ 28일 휴스턴애스트로스 제프 루 나우 단장은 'MLB.com'과의 인터 뷰를 통해 "지난해 경우, 벌랜더를 데려오면서 팀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올해는 팀에 부족 한 부분이 없다"고 전했다. 이를 두 고 9월 1일 마감 시한을 두고 있는 웨이버 트레이드 시장에 휴스턴이 적극 참여 하지 않겠다는 입장인지 에 대한 질문에 제프 루나우 단장 은 "며칠 내에 팀을 향상시킬 수 있 는 움직임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 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 "아무 런 변화가 없다면 우리 팀에 대해 서는 만족하지만 팀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찾지 않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여지를 뒀다. 한편,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28일 현재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 오 클랜드에 2.5게임차 앞선 1위로 포 스트 진출이 유력하지만 최근 19일 에는 오클랜드와 승률 동률을 이루 며 공동 1위로 포스트진출 직행을 위협받기도 했다. 2위팀과 최대 8 경기차까지 벌였던 6월에 비해 주 축선수들의 부상으로 위기를 맞았 지만 알튜베가 돌아오며 타격이 살 아나고 있다. 아메리칸리그는 지구 우승이 아 니면 포스트 진출이 힘든 상황이 다. 현재 리그 최강 보스턴이 0.682 승률로 동부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데 같은 지구 양키스는 애스트 로스 보다 높은 0.636 승률로 와일 드 카드로 포스트시즌 진출티켓을 선점하고 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는 이번 시즌 총 162 경기 가운데 28일 현재 81승 50패 승률 0.618을 기록하고 있다. <동자강 기자>


AUG 31, 2018

Column

코 리 아 월 드 | 21 |

|칼럼|

ㅣ바른소리 쓴소리ㅣ

건국 70주년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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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국가 해체세력규탄 범 국민대회) 뻗어가는 대한민국을 위해 국 내외 재외 동포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이다. 아마도 휴스턴 지역에서 도 건국 절에 대한 이견이 있을 것 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2분 법적인 사고방식에서 탈피, 보다 신중한 논 의를 거치기 전까지는 한국정부에 서 해결 해야 할 문제이며, 진보던, 보수던 간에 건국 절 주장은 폐기해 야 한다는 여론이다. <지난 주에 이어서> 동화 면세점 앞에서도 보수단체 “일파만파 애국자 총연합회” 회원 들이 시위를 열었다. 이들은 “광복 73주년” “건국70주년 경축” 위대 한 대한민국! 국가 해체 즉각 중단 하라”고 쓴 단상 앞에 모여 “문재인 아웃”이라고 구호를 외쳤다. 시위에 참가한 김모(70) 씨는 ”육 군사관학교 기수 별로 20명씩 모였 다. 여기 모인 사람들은 거의 군인” 이라면서 이대로 문재인 정부가 실 수하면 대한민국 안보에 문제가 생 긴다” 라고 했다. 동화면세점 앞 보 수성향 시위대엔 젊은 층이 눈에 띄 었다.

서재인(28) 씨는 “올해 3.1절부터 매주 토요일 태극기 집회에 참석했 다. 오늘은 우리나라 생일이어서 기 쁜 마음으로 참석했다고 한다. 휴스 턴에서도 광복절 기념식이 처음 열 린 것도 1963년 이며 이민초기 고 달픈 이민생활이 힘들고 어렵더라 도 동포들이 함께 모여 축하하고 인 사를 나눈 날이 광복절이었고 이날 은 뜻 깊은 이민자들이 함께 모이는 날이 광복절 이었다고 한다. 73년 전 8월 15일은 수많은 애국 지사와 순국선열들의 피가 있었기 에 가능한 일이었다. 우리모두 그 숭고한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고 본 받아 지금 발생하고 있는 모든 갈등 과 분쟁을 잠재우고 미래의 세계로

등학교는 의(義)에 살고 의(義)에 죽자는 교훈아래 김석원 장군의 설 립정신에 힘입어 세워진 강북의 명 문고 이다. 성남 고등학교 21회 동 기생 고춘해. 김동욱. 안희영. 윤창 식. 변을룡. 김덕기. 안헤언. 신태영. 윤석홍. 이세명. 이용환. 이영목. 차 국완. 동문들은 38도의 폭염에도 거 리 투쟁에 나선 동문들이 있었기 때 문에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을 기 대해 본다. 휴스턴에서…

이민생활을 하면서 여러 가지 이 유가 있고 명분이 있겠지만 진정으 로 우리의 광복절을 자축하고 그 의 미를 되새기는, 공복의 의미와 역사 를 기억해야 하는 숭고한 광복절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역사를 논 할 때 어제(과거)와, 오늘(현재), 그리고 내일(미래), 은 맞물려 있는 세 고리처럼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인 것이다. 지난 날의 역 사는 현재에 의해 규정될 뿐 아니라 미래에 의해서도 규정을 받게 된다. 때문에 누구나 현재를 따질 때는 과 거를 교훈으로 원용하기도 하고 미 래를 포함해서 생각하게 한다”

최수철 전 조선일보 휴스턴 지국장

74년의 역사를 지닌 성남 중, 고

전 동아일보 휴스턴 지국장


Column

| 22 | KOREA WORLD

AUG 31, 2018

|칼럼|

ㅣ세상 사는 이야기ㅣ

여러분 이런 사실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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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대학 현금 보유고가 개발 도상국보다 부자라는 거) <지난 주에 이어서> 돌아오는 길에 궁금해서 사부님께 물어 보았습니다. 오늘 이야기 주제가 뭡니까? 박원 장, 못 알들었어요? 선생님이 날, 놀리 나 선생님 하시는 말씀이 오늘 만난 사람들 중에 나이먹고 머리 하얀 사 람 이름이 (딕디고리언) 이라고 유대 인 인데 휴스턴 변호사 협의 회장이 고, 또 한 사람은 휴스턴 법원 판사고, 하여간 직업들이 요새말로 금수저 들 이지요, 그런데 1년에 2번 하버드 법 대 출신 씨니어 (senior)들 모임인데 딘 박사가 자기도 같은 출신이니 나와 서 좋은 와인 먹으라고 해서 나가는 길에 박원장도 얼굴 익혀놓으면 좋을 것 같아 같이 온 거다. 내가 속으로 많 이 놀라서 세상에 거기 모여있던 사람 들이 전부 하바드대학 안에서도 가장 쎄다는 로우 스쿨 출신들이네!!! 박원 장 오늘 이야기 주제가 정치와 경제에 관한 이야기였어요. 미국의 정치는 하 버드 출신들이 하고, 미국에 돈 줄을 쥐고 있는 것은 컬럼비아 대학 출신들 이 해요. 그런 것으로 볼 때 전세계 정 치는 하버드 출신들이 한다고 보면 되 지요.무식한 박원장 그저 고개만 꺼 떡 꺼떡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구글에

서 전세계 가장 부자 대학 20 군데를 발표한 걸 보고 이걸 우리 독자님들 한테 알려드려야 되겠다. 세상에 전세 계 대학 중에 가장 돈이 많은 대학이 미국 하버드 대학이랍니다. 그런데 그 순위를 보고 내가 더 놀란 것은 20개 대학 중에 외국 대학이 3개 밖에 없고 전부 미국 대학 이라는 것입니다. 박 원장 혹 대한민국에 있는 대학 없나? ㅎㅎ 물어볼걸 물어 보셔요. 이 대학 들 중에서 최고로 돈이 많은 대학 1등 이 하버드 대학 현재 345억 달러 입 니다. 이걸 대한민국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인지 계산 안 하겠습니다. 박원 장 나머지 대학들도 좀 알려줘 궁금하 네. 지면 관계상 5위 까지만 알려 드 릴께요. 2등이 예일 대학 254억 달러, 3등이 텍사스대 242억 달러, 4등이 스텐포드 224억 달러, 5등이 프린스 톤 221억 달러, 6등이 사우디 아라비 아 킹압둘라 대학 180억달러, 이외 영 국에 2개 대학이 끼어있고, 17개 대학 이 미국 대학이라는 것, 이거 너무 하 는 거 아닙니까? 하긴 하버드 대학은 이 학교기금 관리 회사 직원이 600 명 이랍니다. 여러분! 우리나라 97년도 I M F 때 외환 보유고가 36억불이 조금 넘었다고 합니다.세상에 1개 대학이 가지고 있는 회환 보유고가 웬만큼 산 다는 나라 외환 보유보다 많은 거 여

러분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렇게 돈 이 많으니 학생들한테 장학금도 많이 주고 좋은 선생님들이 모여들어 더 좋 은 학교가 되는 거지요. 우리나라 대 학들과 비교한다면 어떻게 생각이 드 나? 비교 안하고 싶습니다. 오늘은 그 냥 조용히 여기서 접겠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미국에서 공부한 사람들 이 세계를 움직인다라는 걸 조용히 알 려드리겠습니다. 하바드 대학 근처에 가서 햄버거 사먹은 저는 박원장입니 다.

박복현 원장 전 텍사스 한의사 협회장 (832) 443-9487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Central

Texas 중남부뉴스

어스틴을 대표하는 목소리,

‘어스틴코리안하모니’를 소개합니다!

▲ Grace Lee 단장

어스틴에는 한인동포들을 주축으로 하는 민간 합창단이 있다. 바로 ‘어스 틴코리안하모니’ 이다. Grace Lee (은

혜 부동산 대표)가 단장을 맡고 있으며 벌써 8년동안이나 어스틴 유일의 한 인 클래식 합창단으로서 그 역할을 톡 톡히 해내고 있다. 사실 미국에서 이러 한 규모의 한인 음악단체를 꾸리고 유 지해나가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어스 틴코리안하모니’는 척박한 환경에서 도 클래식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Grace Lee 단장과 단원들이 오직 목소 리를 통해 어스틴 한인사회에 기여하 고 있다. ‘어스틴코리안하모니’의 합창 단 정신은 ‘한인 동포들의 삶에 활력소 가 되고 위로가 되는 음악을 하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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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민과 유학등을 통해 고국을 떠나 먼 땅에서 외국인으로 살아가는 삶, 고 단하고 퍽퍽한 이주민의 삶에 한 줄기 위로를 선사해주는 것이 바로 ‘어스틴 코리안하모니’가 하는 일인 것이다. ‘어스틴코리안하모니’의 단원들의 구 성은 매우 다채롭다. 음악을 전공한 단 원도 있지만 대부분 비전공자이며 정 말 음악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마음 하 나로 합창단에 들어온 경우가 많다. 단 원들의 배경이 다채롭기 때문에 이를 목소리로 묶어내는 과정은 쉽지 않지

만 그 만큼 의미가 있다. ‘어스틴코리 안하모니’의 지휘를 맡고 있는 이승희 (UT 성악과 박사과정)씨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처음에는 쉽지 않았지 만 다양한 목소리를 한 컬러로 묶어내 는 과정이 재미도 있고 나름 의미가 있 기도 했다. 정기 연주회에서 이러한 것 들이 좀 더 발현되고 부각 되는 느낌이 다. 민간 합창단의 장점은 선곡에 제한 이 없다는 것이다. 가요 편곡 등 곡 선 정에 자율성이 있기 때문에 좀 더 다양 한 분야의 음악을 연습하고 보여드릴 수 있다. 어스틴 동포분들이 우리 공연 을 매우 좋아하신다. 항상 반응이 뜨겁 다. 매 순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 다” 라고 전했다. 또한 ‘어스틴코리안 하모니’를 이끌고 있는 Grace Lee 단장 도 “사실 우리 합창단은 어스틴 한인동 포사회의 후원이 없이는 운영되기가 힘 들다. 물질로 마음으로 도와주신 분들 의 힘이 우리를 여기까지 끌고 온 것 같 다. 다시 한번 우리 합창단을 응원해주 시는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는 더 좋은 노래와 프로그램으로 찾아뵙고싶다. 외국분들도 많은 감동 을 받았다고 연락을 주시는 분들이 있 다. 문화와 언어를 초월하여 음악으로 하나되는 자리를 꾸준하게 만들어 나가 겠다. 또 우리 합창단은 상시로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관심 있으신 분은 언제 든지 내게 연락 부탁드린다” 라고 말을 전했다. <김우진 기자> -‘어스틴코리안하모니’의 향후 일정11월 10일 - 예술인 총 연합회 행사 11월 양로원 방문 - 외롭고 함든 분들 힘 드리기 12월 말 - 한인회 연말 송년회 밤 2월-4월 초 State hospital 병원 위로 행사 4월 첫째주-3월 말경 총 연주회


Central Tex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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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31, 2018

|중남부뉴스|

어스틴 한인회,

한인동포를 위한 워크샵 시리즈 다양하고 유익한 세미나 열고 한인사회와 함께 한다 어스틴 한인회(회장 강승원)가 워크샵 시리즈 세미나를 열고 한인사회에 다양하 고 유익한 세미나를 제공한다. 이미 첫 번 째 워크샵시리즈 첫 번째 세미나가 지난 25일 어스틴 한인문화센터에서 10시부터 12시까지 메디케어와 장례준비에 대한 두 가지 주제로 세미나를 펼쳤다. 이번 세미나는 기대보다 참여가 저조 해 아쉬움도 많았지만 앞으로 있을 워크 샵 세미나를 보다 발전 시켜 나갈 수 있는 교훈을 남겼다는 측면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어스틴 한인회 허윤영 부회장은 첫 세미나에서 강의를 맡은 장례준비 헬렌송 강사와 메디케어 서경희 강사의 강좌 내 용이 실생활에 도움이 되고 한인들에게 꼭 필요한 유용한 정보가 전해져 가까운 시일에 다시 열린 예정이라고 알렸다. 허윤영 부회장은 “메디케어 강좌의 경

우 해당 연령층 뿐 아니라 자녀들도 함께 참여하면 유익한 시간이 되었을 텐데, 미 처 타케팅 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장례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 사님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유익한 정보 가 보다 많은 한인들에게 전해 졌으면 하 는 아쉬움이 있다. 향후에는 보다 적극적 인 홍보와 준비로 어스틴 한인동포의 참 여를 이끌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어스틴 한인회 워크샵시리즈는 어스틴 한인문화센터에서 8월부터 매월 펼쳐질 계획인데, 허윤영 부회장은 “한인문화센 터는 어스틴 한인들의 선물이다. 한인회 는 이 공간을 제대로 활용하는 의무가 있 다고 생각한다. 매월 한인사회에 도움 되 는 강좌들로 워크샵시리즈 세미나를 열 고 참여를 이끌어 내는 역할을 할 계획이

다. 생명보험, 파이낸싱, CAP, 법률자문 등 다양한 분야의 한인전문가를 초청해 유익 한 정보를 제공하는 워크샵시리즈를 개발 해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10월에는 ‘헬스 릴레이션쉽’이라는 주제로 분야의 전문가 를 초청해 대화의 기술을 배워 건강한 인 간관계를 이루고 심리적 안정을 찾아 건 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한 다.”고 워크샵시리즈의 향후 계획을 소개 하며, 한인동포들이 한인회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길 당부 했 다. 한편, 올 2월 새롭게 출범한 어스틴 한

인회는 강승원 회장을 비롯해 허윤영 부 회장 등 임원들은 한인사회에 도움을 주 고 기여할 수 있는 한인회 활동을 위한 노 력을 끊임 없이 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함 께 나서 봉사할 임원들이 부족한 형편으 로 힘에 부치고 있다. 한인회에서는 홍보 마케팅을 비롯해 한인회가 구상하는 사업 과 프로그램에 힘을 보태 함께 봉사할 한 인동포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동자강 기자> 어스틴 한인회 문의 : https://www. facebook.com/KAAGAUSA/ / 512-7077584

지영, 윤현정 학부모가 부회장으로 임 명 되었다. 또한 이번학기 수고해주실 한국학교 교사분들을 소개하는 자리가 있었다. 현재 한국학교에서는 18개반이 개설되어 있으며 각 반마다 한 분의 담 임선생님과 두 분의 보조교사 선생님이 봉사를 해주시고 있다. 봄학기 사업 보 고로는 설날 행사와 런치데이 및 기부 금 모금 내역에 관한 내용이 보고 되었 다. 이후 순서로 가을학기 주요 사업과 일정에 관한 토의가 있었다. 2018년도 가을학기 주요 일정으로는 다가오는 추석을 맞이한 추석행사(9월 22일), 야외학습 및 남서부협의회 주관 백일장 대회(10월 6일), 학부모 맞춤형 교양강좌(10월 말 혹은 11월 초 예정), 그리고 종강식(12월 8일)이 예정되어 있다.

어스틴 한국학교는 어스틴에 거주 한 학생들에게 한글 및 한국문화에 대 한 전반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비 영리 단체이다. 1986년 8월 15일 설립 되어 초대 김호진 교장이 취임하였고 올해 박경 교장이 취임하였으며 총 26 명의 교사들이 봉사하고 있다. 박경 교 장은 “처음 자리를 수락했을 때에는 걱 정도 많이 되었지만 주변의 많은 분들 이 도와주셔서 무사히 봄 학기까지 끝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나름 고충도 있었지만 우리 어스틴 한국학교가 지역 사회에서 맡는 역할을 이번에도 충실히 다했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하다. 앞으 로도 많은 지역 동포들의 참여와 도움 을 바래본다. 이제 시작하는 가을학기 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말을 전했 다. <김우진 기자>

어스틴의 꿈나무가 자라나는 곳,

어스틴 한국학교 가을학기 개강 이번 학기 총 180여명의 학생들 등록 지난 12일 토요일, Webb Middle School에서 2018년도 어스틴 한국학 교의 가을학기 개강식이 있었다. 이날 종강식에서는 총 180여명의 재학생이 가을학기를 등록 하였다. 이날 개강식 은 학부모 임원진 소개 / 봄학기 사업 보고 / 가을학기 주요 사업 및 일정 / 학교 운영 관련 주요 현안 토의의 순서 로 진행 되었다. 류여호수아 총무 (UT 광고학 박사과 정)가 사회를 맡아 개강식은 진행되었 다. 먼저 학부모 임원진 소개가 있었다. 이번 가을학기에는 이기택 학부모님 이 회장으로 수고해주시고 홍만석,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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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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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중남부칼럼|

멕시코 대선의 의미와 전망

전문가 기고

- 정치사적 관점에서(4) 엄기웅 멕시코 Mundus Apertus 법무법인 대표 변호사 고려대 정치학사 / 서울대 경제석사 멕시코 UNAM대 법학사 (논문과정 수석졸업) 현, 멕시코 Mundus Apertus 법무법인 대표 변호사 연방대법원 승인 유일 통번역사

목 차 1. 들어가며 2. 대선 결과 요약: 100년만의 진보정권 탄생 3. 1917년 이후 멕시코 정치 약사 4. 멕시코 정치의 특징: 제왕적 대통령제 5. AMLO 당선 요인 분석 6. AMLO 정책, 내각 및 공약 분석 7. AMLO 정권의 지향점과 한계: 멕시코 DJ의 나아갈 길

고 시로, 관광진흥기금은 나야릿 주 의 바이아 데 반데라스 시로, 양봉 및 어업 위원회는 시날로아 주의 마사 틀란 시로, 농어업부는 소노라 주의 오브레곤 시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는 바하칼리포르니아 수르 주의 라 파스 시로, 이민청은 바하 칼리포르 니아 주의 티후아나 시로 이전한다. 대통령실, 내무부, 재무부, 외교부, 국방부, 해군부는 멕시코시에 그대 로 둔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부패가 줄 어들고, 국토가 균형 발전할 수 있으 나, 단기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이 발생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연방 행정부 공무원 노조들은 청사 지방 이전에 대해 조직적으로 반발 하고 있다.

2) 경제 및 산업 분야 6. MLO 정책, 내각 및 공약 분석 1) 정치 및 행정 분야 정치 분야에 있어, AMLO의 개혁 에 대한 의지는 대단하다. 제왕적 대 통령제의 부작용을 너무 잘 알고 있 기 때문에, 권위주의적 정치 행태를 제도적으로 개선할 것이다. 민주적인 당 조직 확대 및 국가 행 정조직 개편부터 시작하여, 기존의 잘못된 정치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스스로 대통령의 특권을 내려 놓을 것이다. 또한, 국민의 ‘정신적 혁명’을 통한 지지를 바탕으로 의회와 고위 관료에 대해 ‘특권 내려놓기’를 요구 할 것이다. 행정 분야에 있어, 로페스 오브라 도르의 목표는 비용 효율화 및 지방 분권화이다.

(1) 부패와 전쟁을 통한 공공지출 감소 대통령 전용비행기 및 헬기 폐지, 정부 고위 공직자의 급여 삭감 및 특 혜 철폐, 전(前) 대통령 연금 삭제를 통해 5,000억 페소의 지출을 절감하 여 국민의 복리후생에 사용할 것이 다.

(2) 연방정부 조직을 지방으로 분산 관광부는 킨타라 로 주의 체투말 시로, 환경부는 유카탄 주의 메리다 시로, 석유공사는 치아파스 주의 툭 스틀라 구티에레스 시로, 에너지부 는 캄페체 주의 카르멘 시로, 사회개 1 발부는 오아하카 주의 오아하카 시 로, 교육부는 푸에블라 주의 푸에블 라 시로, 문화부는 틀락스칼라 주 2 의 틀락스칼라 시로, 공공건설은행 3 은 모렐로스 주의 쿠에르나바카 시 4 로, 주택기금은 멕시코 주의 톨루카 시로, 보건부는 게레로 주의 아카풀 코 시로, 사회보장청은 미초아칸 주 의 모렐리아 시로, 목축부(명칭 변 경)는 할리스코 주의 과달라하라 시 로, 공무원 보장청은 콜리마 주의 콜 리마 시로, 국가체육위원회는 아구 아스칼리엔테스 주의 아구아스칼리 엔테스 시로, 공공행정부는 께레타 로 주의 께레타로 시로, 노동부는 과 나후아토 주의 레온 시로, 인성개발 부(신설)는 이달고 주의 빠추카 시 로, 국가농산물보급위원회는 사카테 카스 주의 사카테카스 시로, 통신교 통부는 산루이스포토시 주의 산루이 스포토시 시로, 경제부는 누에보 레 온 주의 몬테레이 시로, 공공정책은 행은 코아우일라 주의 토레온 시로, 국가산림위원회는 두랑고 주의 두랑

멕시코는 1917년 혁명 이후 에너 지 분야 국영기업들을 통한 국가주 도 산업 발전 정책을 오랜기간 유지 해 왔다. 하지만, 1982년 외채 위기 와 1994년 NAFTA 가입 및 제 2차 외채 위기를 겪으면서, 이러한 정책 을 수정하고 신자유주의 정책을 이 식하여 극히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 는 외국 자본의 자유로운 투자를 허 용하고 있다. 1 국가재건운동(MORENA) 당 은 2017년 11월에 당 강령상 원칙 과 목표를 실천할 10대 행동계획 (Programa)을 공표하였다. 이 행동 계획 중 경제 및 산업 분야에 대한 행동계획과 이에 기반한 정책들은 예상과 달리, 대체적으로 친기업적 이다. 에너지 분야의 국가독점과 식 량주권 경제를 회복하고, 농촌 등 낙 후지역의 발전을 꾀하면서, 민간분 야의 경쟁은 촉진하는, 국가주도 신 경제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즉, 헌법 제 27조에서 유보한 국가 자원에 대 한 국가의 독점 회복을 선언하고, 신 자유주의 정책 부작용에 대한 비판 을 잊지 않고 있지만, 전체적인 기조 는 기존의 신자유주의 정책을 폐지 하기보다는 보완하면서 유지하겠다 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AMLO 의 실용주의적 성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1. 자세한 내용은 Um, Kiwoong. “Comision Federal de Electricidad (CFE) and the State’s Role in Mexican Economy”. 서울대 경제학 석사논문, 2001 참조.

대통령 당선자는 민족 주권 연장 선상에서, 국내 기업을 우선하겠다 는 의지를 표방하고 있는데, 경우 에 따라 기존 46개국과 맺은 12개의 FTA 조약을 위배할 여지가 있다. 이 때는 외국자본과 국제사회의 반발을 불러 일으킬 것이다. AMLO는 또한, 부패가 개입된 관 급공사는 허용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AMLO는 기존 의 법과 제도를 제대로 이행하는 것 만으로도 경제와 산업을 현재보다 발전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 그만큼 부패의 구멍이 크다고 믿고 있다. 대통령 인수위 경제분야에 멕시코 최대 부호인 Carlos Slim Helú가 참 여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또한, Gentera 그룹 (금융업 등)의 Carlos Danel, Kaluz 그룹 (석유화학건설, 금융)의 Antonio del Valle, Femsa 그룹 (코카콜라 보틀링 및 음료)의 José Antonio Fernández, Tresalia Capital 5(벤처 캐피털) 사의 María Asunción Aramburuzabala, Bimbo 그룹 (제빵, 제과)의 Daniel Servitje, Cinépolis 그룹 (영화관, 엔터테인 트먼트)의 Alejandro Ramírez, Lala 그룹 (유제품)의 Eduardo Tricio, Softtek사 (IT 서비스, 비즈니스 솔 루션)의 Blanca Treviño, Kimberly Clark 사(화장지, 여성 위생용품)의 Claudio X. González가 AMLO에 대 한 공개적인 지지를 선언하여, 멕시 코 경제인들의 고른 지지를 끌어내 고 있는 중이다. 로페스 오브라도르의 경제 산업 정책은 국가 자원 독점적 지위 회복, 공정한 경쟁 및 멕시코 기업 우선주 의를 통한 국민 복지 달성이라 할 수 있다. 국가자원 독점적 지위 회복이 라 함은 헌법 제 27조에서 국가의 영 역으로 유보한 석유 및 발전 산업에 있어 민간에 허용한 부분들을 최대 한 회복함과 동시에 국가의 통제 및 감시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고, 공정한 경쟁이라 함은 부패를 추방 하겠다는 것이며, 멕시코 기업 우선 주의라 함은 멕시코 기업을 육성하 면서 가능하면 관급 공사에서 멕시 코 기업에게 우선권을 주겠다는 것 으로 해석된다. 자세한 공약을 살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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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x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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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뉴스|

캐나다 빠진, <미국-멕시코 양자간 자유무역협정> 체결 ▷자동차 원산지부품 비율 62.5% → 75%로 : 한국,중국서 부품 조달 어려워져… ▷시간당 미화 16달러의 고임금 지역생산 비중신설( 40% ~ 45%) : 원가부담율 상승 ▷재협상 없이 향후 16년간 유효, 6년 마다 개정, 재협상은 없기로 함 미국과 멕시코는 자유무역협정을 서로에게 유리 하게 연장하기 위해 그동안 수위를 넘는 험한 발언 과 긴장 그리고 한때는 폐지까지 거론하여 전략적으 로 한치의 양보도 없이 날을 세워왔다. 도널드 트럼프 (Donald Trump)는 멕시코와 멕시코인들에 대한 반 감과 적대감을 표명하며 권력을 잡게 된다면 지리적 으로 인접한 멕시코와의 급진적이고 미국실익을 위 한 무역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대선 기간중 NAFTA 가 역사상 최악의 무역협정이라며 재협상 필요성 을 강하게 시사하면서 선거 주요 이슈로 부각했다. NAFTA로 인해 멕시코에 수백만개의 제조업 일자리 를 빼앗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1994년부터 발효되어 지금까지 유지되어 오던 이 협정의 혜택을 받아, 멕시코는 미국으로 수출하는 자 동차 제품의 83%를 차지했다. 이는 양국간의 모든 교 역의 1/4에 해당하는 수치 이다. 어제 재협상이 시작 된 지 1년 11일(367일) 만에 양국은 마침내 합의에 이르렀다. 의견 불일치로 협상 테이블에서 빠진 캐나 다를 제외하고 미국과 멕시코는 둘만의 협정를 체결 하고 캐나다의 참여를 촉구 하고 있다. 캐나다도 곧 이 협정에 합류 할 것이라 내다 보고 있다. 그 이유로 는 40%~45% 의 고임금 역내 생산 비중 강화가 캐나 다에 유리하고, 경제공동체화 되고있는 세계 경제화 추이를 따를 것이라는 것이다. 트럼프는 양국간의 합 의를 “ 미국-멕시코 양자 자유무역협정” 으로 칭했 다. 2017년 8월16 일에 시작된 재협상 중 가장 어려운 이슈 중 하나는, 미국이 자유무역협정은 매 5년마다 재협상 되어야 한다고 요구한 "일몰"(sunset) 조항 이 었다. 그러나 어제 새롭게 체결된 협정은 16년 동안 유효하며 6년마다 개정 될 수 있지만 재협상을 요구 하지 않는 것으로 하였다. 양국간의 첨예하게 대립된 또다른 문제는, 자동차 부품의 원산지부품(National Contents) 비율 이었는데, 기존의 62.5 % 에서 미국 은 80% 로 인상을 요구 한 반면, 멕시코는 70% 이상 은 어렵다며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그런데 어제 합의 된 협정에서 75%로 확정 했다. 멕시코에서 자동차 및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한국기업은 중국, 한국에서의 부품 조달에 차질이 생겼다. 그만큼 멕시코 내에서 더

많이 생산해야 하게 되었다. 원가 부담율이 상승할 것 이다. 멕시코는, 미국이 요구한 매 5년마다 재협상 한다 는 일몰 조항을 수용치 않은 반면, 멕시코 자동차 생 산 노동자의 시간당 최저 임금을 미화 16불로, 인상 해 달라는 요구에 합의해 주었다. 즉 시간당 임금이 16 달러 이상인 고임금 지역에서 생산되는 부품의 사 용 비율을 40%(승용차) ~ 45%(트럭) 의무화 하기로 한 것이다. 이것은 멕시코의 저렴한 임금 탓에 미국의 노동자들이 타격을 입는다는 오랜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미국측의 요구 사항 이었다. 이로서 미국은 미국 자체내에서 보다 많은 조립및 하청 생산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분야와는 별도로, 미국에서 수확시기 와 겹치지 않을때만 멕시코산 농산물 수입을 허용하 겠다는 미국의 계절 수입허용(seasonality) 계획은 무 산 되었고 농산품 관세 0%는 그대로 유지 되었다. 또 한 재협상 초기에 멕시코의 과하르도 장관은 어떤 형 태의 관세, 무역 제한 조치도 허용하지 않겠다고 하였 지만, 재협상 결과 미국의 철강및 알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그대로 유지 하기로 했다 미국과 멕시코는 엔리케 페냐 니에토(Enrique Pena Nieto) 현 멕시코 대통령의 직위가 12월 1일 부 터 로페즈 오브라도르(Lopez Obrador) 대통령 당선 인에게 넘어가기 전에 협상을 타결하길 열망 했다. 이 시기를 넘긴다면 미 의회에 90일 전에 통보해야 하기 때문에 8월중으로 협상을 타결 하려고 서둘렀다고 전 해진다. 어제, 양국간의 협정이 체결 되었다는 사실이 알려 지자, 멕시코 페소의 가치는 국제 시장에서 미국 달 러 대비 0.76 % 오르며, 미화 1 달러는 멕시칸 peso 18.77 달러를 기록했다. 멕시코 일각에서는 이 수정된 협정으로 인하여 멕 시코 자동차 산업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될것이라 고 예견하며, 트럼프의 정부의 고도의 술책으로 불리 해진 멕시코는, 캐나다를 제 3자 협상에 끌어들여 어 제 체결된 조항들이 발효되지 않게 좀더 유리하게 이 끌어 가는것이 중요하다고 현지의 한 언론은 피력했 다. <이기수 기자> 주 : (북미자유무역협정- 서어 El Tratado de

Libre Comercio de América del Norte (TLCAN)/ 영어North American Free Trade Agreement (NAF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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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x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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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뉴스|

몬테레이 도시 인구 5년간 129% 증가 주변도시 재정비 개발 분산이주 목소리 몬테레이의 폭발적인 인구 증가 문제 해결을 위하여, 몬 테레이 시 주변에서 사는 사람들을 몬테레이 센트로로 분 산, 이동시켜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몬테레이 주변 도시의 인구 증가율은 5년 동안 129 % 나 증가 했는데, 더 이상 주변도시의 개발 대신 몬테레이 센트 로의 재정비, 개발로 인구 유출을 막고, 새로운 인구 유입 효과를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몬테레이시 도시개발 전문가 인 Gabriel Todd는, 생활의 기본 서비스 나 교통 수단이 충 분하지 않은 도시외곽을 개발하는 것 보다는, 편의 시설이 이미 잘 갖추어진 센트로주변을 재정비 하는것, 즉 “통제된 수직개발” 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 놓았다. 그는 대형건설회사의 메가타워는 필요하지 않고 오히려 오래된 주택이나 부동산의 소유주에게 도시개편 촉진을 위 한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소형 개발"을 해야 한다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기수 기자>

'위조방지 목적' 멕시코 500페소 신권 지폐 유통 멕시코 중앙은행 (Bank of Mexico)은 빈 번한 위조를 막기 위해, 현재보다 위조하기 가 더욱 어려운 지폐를 발간, 유통시킨다고 발표 했다. 기존의 500 페소 지폐에 새겨진 디에고 리베라 (Diego Rivera/멕시코 화가, 프리 다 칼로의 남편)와 이그나시오 사라고사 (Ignacio Zaragoza/멕시코 독립전쟁 영웅, 푸에블라 전투)를 대신하여, 베니토 후아레 스 (Benedito Juárez/멕시코 독립 전쟁 지 도자,전 대통령)의 초상화가 새겨진 신권 500 페소 지폐를 발행 한다. 500 페소 지폐 뿐만아니라, 기존 지폐(20 페소 지폐는 동전으로 대체, 50페소,100페

소,200페소,500페소)와 새로운 액면가의 1,000 페소, 2,000 페소 등 총 6개의 지폐 모 두가 위조하기 더욱 어렵게 발간할 계획이 다. 멕 시 코 중 앙 은 행 의 총 재 인 Alejandro Díaz de León Carrillo는 50/100/200/500/1,000/2,000페소 총 여섯 개의 액면가로 구성된 새로운 신권은 역사 적 정체성과 자연유산이라는 두 가지 주제 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6개 종류의 지폐중 500 페소 신권 지폐가 제일 먼저 유통 될것인데, 500 페소는 소비자들 의 수요도 많고 위조 하기도 쉽기 때문이라 고 말했다. <이기수 기자>

“멕시코 투자개발 이민정책 함께 풀어가자” AMLO 대통령 당선자, 각국 대사 22명 면담

멕시코 일간 신문사인 엘오리손테는 8월29일자 신문을 통해, 멕시코 차기 정권의 외무 장관으로 내정된 Marcelo Ebrard 는, 올해 12 월 1 일 부터 임기 를 시작하는 AMLO 대통령 당선자가,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의 중 요성을 알고 해당 각국의 주멕시코 대 사 22 명을 만났다고 전했다. 기자 회 견에서, Marcelo Ebrard 는 이 만남은 성공적 이었고,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 브해 국가들에게 멕시코의 존재감을

표시하는 새로운 단계가 되었다고 말 했다. AMLO 는 참석한 각국의 대사들과, 멕시코가 이들 연합국들과 함께 미래 를 만들어 나가는 방법에 대하여 논 의 했다. 이자리에 참석한 주멕시코 아 이티 대사 Guy Lamothe 는 라틴아메 리카 와 카리브해 국가들과 함께 미래 에 대한 공동의 비전을 찾고 싶다고 동 조 했다. 또한 그는 "상업적인 관계 뿐 만 아니라 변화가 많은 일부 국가에서

의 정치적인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 는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국가들이 형제애적인 화해가 필요하다” 고 말했 다. Marcelo Ebrard 는 이민자들을 언 급하면서, 차기 대통령 당선자인 안드 레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가 이끄 는 정부는, 이들 이민자들을 범죄자로 취급하지 않는다며 , 이들을 보는 시각 을 달리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멕 시코와 미국의 국경 장벽 문제에 대해 서 질문을 받자 철조망, 봉쇄 또는 군사 화 같은 무력적인 방법으로 해결 하려 하지 말고, 상호 합의에 의한 개발, 이 민 정책등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 에 대해서 먼저 생각 하자고 말했다. 아 이티 대사 이자 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 브 지역의 수장격인 Guy Lamothe 는 중남미 및 카리브 지역 국가들이 처음

으로 모여, 해당 지역 문제에 관해 토론 했는데, 이 토론을 통해서 로페스 오브 라도르가 인근 국가에 긍정적으로 다가 서려는 하는 의지를 알 수 있었다고 말 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는 각국 대사 들로 부터 책임공유의 이민정책, 더 적 극적인 무역 및 문화적 협약, 라틴 아메 리카 및 카리브해 국가들이 멕시코로 수출, 수입 할 수있는 더 많은 가능성 그리고 각국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더 많은 투자를 해 달라고 요청 받았다. 이 회의에 참석한 국가의 대사 및 비 지니스 관계자는, 벨리즈, 아이티, 우루 과이, 파나마, 베네수엘라, 페루, 온두라 스, 콜롬비아, 볼리비아, 쿠바, 도미니 카 공화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과테말 라, 엘살바도르, 칠레, 니카라과, 코스타 리카, 자메이카, 파라과이, 에콰도르 총 22개 국이다. <이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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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문화칼럼ㅣ

미국의 낭만시대는 찬송가와 포스터의 민요 지금까지 이 지면을 통하여 바로 크 시대의 바흐와 헨델로 시작하 여, 하이든, 모짜르트, 베토벤으로 이어지는 고전 시대를 거쳐, 낭만 시대에 이르러 모두 20명 남짓한 음악가들의 생애를 대충 더듬어 보 았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이 중에 한명도 미국 출신 음악가가 없다는 점이다. 왜일까? 우선 유럽에 비해 미국은 역사가 짧고, 그 짦은 기간 도 미국식 새마을 운동이랄까, 암 튼 ‘잘 살아 보세’에 온 정력을 쏟 았기 때문이다. 바흐와 헨델이 활동하던 바로크 시대에는 미국이란 나라가 아예 없 었다. ‘찌그러진 진주’라는 뜻의 바 로크(Baroque) 시대는, 균형 감각 과 형식미를 중요시하던 르네상스 시대가 끝나는 1600년부터 바흐가 죽은 해인 1750년까지를 말하는데, 미국은 1776년이 되어서야 독립을 했으니까. 이 때 쯤 유럽에서는 하 이든이 음악 세계를 휘어잡았고 20 대에 들어선 모짜르트가 발벗고 나 서서 활동하던 때. 그리고 6살배 기 어린이 베토벤이 아버지의 야망 에 시달리던 때. 말하자면 고전 시 대가 되어서야 미국은 겨우 독립을 선언했다.

19세기 낭만 시대에 들어서자 지 금까지 열거된 수많은 음악가들의 왕성한 작품 활동 덕분에 유럽 클 라식 음악이 한창 꽃을 피울 동안, 갖 태어난 미국은 제대로 된 나라 만들기에 급급, 음악 예술에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여기저기서 터 지는 전쟁들, 영토 확장, 족쇄차고 붙잡혀 온 흑인 노예들의 인권 문 제, 남북전쟁, 그리고 노예 해방과 링컨 암살…. 이 후의 미국은 한 세 기를 넘기기 전에 산업 농업 과학 금융 등 모든 면에서 세계 최강국 의 면모를 갖추기에 온 힘과 정력 을 쏟아 부었다. 미국이 독립한 역사는 짧지만, 자유를 찾아 배타고 건너온 이주 민들이 신대륙에 정착, 독자적인 식민지를 건설한 1600 년 대로부 터 계산해서 미국 음악 역사를 대 략 350 년으로 잡는 것이 전문가들 의 견해이다. 그런 후 이 시기를 셋 으로 나눈다. 1620-1800년은 유럽 음악이 아메리카 대륙에 유입된 제 1기, 1800-1860년은 밀려 들어 온 이민자들 중에도 독일인이 중심이 되어 미국 음악 문화의 기초를 놓 은 제 2기, 그리고 1860년부터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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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에 이르기까지 미국인 2세대 음 악가들이 본격적으로 활동한 제 3 기. 영국을 떠나 메이플라워호를 타 고 메사츄세추 주의 플리머스, 보 스턴 등지에 정착한 청교도들이 가져온 찬송가가 미국의 초기 음 악 활동의 중심이 된 것은 아주 자 연스러운 현상이다. 이 당시의 찬 송가는 주로 시편가(Psalm Book) 로 이들 외에 불란서의 위그노 교 도, 네델란드의 개혁교회 교인들 이 각기 모국어로 반주도 없이 멜 로디만 불렀다. 한 사람이 선창하 면 회중이 따라 부르는 Lining Out Singing 형태. 따라서 찬송 시간 은 두 배로 길어지고 선창자의 실 력 여하에 따라 멋대로 편곡이 되 어도 엄숙한 예배시간에 감히 웃을 수도 없어 참으로 난감한 일이 벌 어지기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 창학교(Singing School)운동을 벌 이기도. 음악 교사들이 말이나 마 차를 타고 각 도시를 돌며 노래 의 기초를 가르치고 찬송가를 팔 기도 했다고. 그런 후 1770년 (베 토벤이 탄생한 해) 윌리엄 빌링스

(William Billings 1746-1800)에 의해 <뉴잉글랜드의 찬송가 가수 The New England Psalm Singer> 가 출판되고, 보스톤을 중심으로 정규 찬송학교도 문을 열었다. 이 찬송가는 미국 음악사상 아주 중 요한 최초의 문헌이 된다. 이보다 100여 년 앞서 1640년에 출판된 미국 최초의 시편가 <Bay Psalm Book>는 1947년 뉴욕의 한 경매장 에서 무려 십오만천불에 팔려 책으 로는 최고액의 경매가를 기록했다 고.

김예자 전 경향신문 기자 전 휴스턴 문화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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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31, 2018

|칼럼|

ㅣ보험칼럼ㅣ

상업용 재산 보험으로 여러분의 사업용 재산을 보호 상업용 재산보험은 여러분의 사 업용 재산은 작은 문제에서부터 큰 재정적 손실까지를 보험에 가입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사업장을 소유한 빌딩에서 하던 임대를 하던 혹은 집에서 하던 상관 없이 사업 용 재산 보험은 여러분 사업의 물 질적인 자산을 보호합니다 상업용 재산보험 플랜은 각 증권 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손실의 종류 와 특정한 보험의 종류에 따라 일 반적으로 분류되어집니다. 예를 들어서: -불이 나면 여러분의 빌딩과 빌딩 안에 있는 소유물들을 파괴할 수 있습니다. -물 파이프가 터지면 여러분의 문 서들과 인출금 또는 유가 증권들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폭풍은 여러분의 바깥 간판을 손 상 시킬 수 있습니다.

보험은 사업용 재산의 어떤 것을 배상해 주나 소기업의 재산 보험은 여러분 사 업의 미래를 보증하는 중요한 투 자 중에 하나입니다. 다음의 것들 은 여러분의 사업을 보호하는데 상

업용 재산 보험이 도와드리는 것들 중에 중요한 요소들중의 몇가지입 니다: -여러분의 빌딩 -여러분의 바깥 간판 -여러분의 사업용 가구들과 장비 들 -여러분의 인벤토리 -여러분의 울타리와 조경 -다른 사람들의 재산 좋은 보험 에이전트는 여러분들 의 사업이 각각 고유하고 계속적으 로 변해가는 것을 이해하여서 여러 분 각 사업체에 맞게 조정해서 보 험을 찾아드립니다.

비지니스의 재산 보험에 대 해서 무엇을 알아야 될까 완전한 비지니스 재산 보험의 플 랜은 여러분이 사업을 하는데 있어 서 가장 지혜로운 투자 가운데 하 나입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여러분 의 회사의 값나가는 물질적인 자산 들, 예를 들어서 건물이라든가, 건 물 안에 있는 물건들과 건물 밖에 있는 간판과 울타리 등을 보호하기 때문입니다. 상식적인 비지니스 주인들은 화 재나 격렬한 폭풍이 발생하면 어느

기간까지 휴업을 하거나 혹은 완전 히폐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복합적인 사 업용 재산보험 플랜을 갖고 계시 다면, 이러한 재난이 났을 시에 보 험으로 부터 받는 후원과 재정적인 보조가 여러분의 사업이 빠르게 복 구되는데 도움이 되실 겁니다.

기본에 대한 이해 사업용 재산 보험 플랜은 증권의 종류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지만, 사고의 종류에 따라서, 그리고 특 별히 가입한 보험에 따라서 근본적 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기본 재산 보험은 보통 화재 또 는 폭발, 도난, 그리고 자동차나 비 행기 혹은 공공기물 파손자로 인 한 손실을 배상합니다. 지진이나 유리 파손과 같은 추가적인 보험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사업용 재산보험 플랜 의 근본적인 항목들은 여러분의 건 물, 사무실 장비들, 인벤토리, 그리 고 실외 물건 등이 포함되어 있습 니다.

업 인벤토리를 미리 알아놓으시면 도움이 됩니다. 여러분이 무슨 재 산을 보험에 가입하고 또 같은 물 건을 새로 구입할 때의 가치가 무 엇인지 아시고 결정하시는데 필요 하실 겁니다. 여러분이 보험에 가입한 재산 목 록들 중에는: -사업하시는 빌딩(만일에 빌딩 주 인이시면) -모든 사업장 안에 있는 장비들, 컴퓨터들, 전화시스템과 가구들 -회계 레코드들과 귀중한 서류들 -제조 및 공정 장비들 -스탁에 있는 인벤토리 -울타리와 조경 -간판과 위성방송 안테나 등 입니다.

재고 조사 사업 보험을 구입하기 위하여 에 이전트를 만나기 전에 여러분의 사

이서니 이서니 보험 그룹 Cell: 832-633-2685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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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31, 2018

코 리 아 월 드 | 35 |

|칼럼|

ㅣ목회칼럼ㅣ

원수의 머리에 숯불을 파 하면 먹을 것을 주는 것이 그의 머리에 불타는 숯불을 올리는 방법 이라고 하니 이건 뭐 그리 달갑지 않습니다.

되돌아보면 나를 괴롭히고 힘들 게 했던 사람들이 여럿 있습니다. 어릴 때 놀리고 때리고 도망가던 아이부터 시작해서 교만하고 무례 하던 직장 동료까지, 내 주변에는, 또 우리 주변에는 스트레스를 주 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사람 을 미워하면 살인한 것이라는 예 수님의 가르침을 기억하지만, 마음 속으로 사람을 해친 일은 다들 많 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관계 개 선의 실마리가 전혀 보이지 않고

밉기만 한 사람들이 어쩌다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그래서 원수 갚는 방법을 가르치 는 성경의 가르침에 귀가 솔깃해질 지도 모르겠습니다. 미워하는 사람 이 있을 때, 원수의 머리에 숯불을 쌓아 놓는다는 성경의 비유는 통쾌 하게만 여겨지지요. 그러나 문제는 그 방법입니다. 원 수가 목말라 하면 물을 주고, 배고

원문의 해석을 보면 더 그렇습니 다. 고대 근동 지방에서 사람이 머 리에 숯불이 들은 항아리를 지고 간다는 것은 자기의 잘못을 뉘우치 는 사람의 모습이었습니다. 즉 머 리에 숯불을 올리는 것은 머리가 불에 타도록 복수하는 것이 아니 라, 숯불을 머리에 이고 가며 자신 의 죄를 후회하고 돌이키도록 유도 한다는 개념인 것이지요. 물론 원 수가 벌받기를 바라는 사람에게 그 리 유쾌한 상황은 아닙니다. 니느 웨 사람들이 회개하여 멸망을 피하 는 것을 보고 너무너무 싫어했던 요나의 모습도 그런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나의 원수도 돌 아오기를 원하십니다. 그 사람도 회개하고 용서받기를 원하시지요. 그것이 하나님의 사랑이요, 십자가 의 은혜입니다. 원수 갚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수도 있지만… 누군가 나를 원수로 생각하는 사람도 생길 수 있으니 이 은혜는 나에게도 주

어진 은혜입니다. 그 사랑이 그저 고맙습니다.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 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 리라"

김철규 호수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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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뉴스

'베트남전 영웅' 매케인 상원의원, 암투병 끝 별세 베트남전의 영웅이자, 미국 보수의 양심으로 많은 존경을 받아온 존 매케 인 상원의원이 25일 암투병 끝에 결국 세상을 떠났다고 CNN 등 미국 언론들 이 일제히 보도했다. 향년 81세. 매케인 상원의원실은 이날 홈페이지 에 올린 성명을 통해 "존 시드니 매케 인 상원의원이 8월 25일 오후 4시48분

부인 신디 여사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매케인의 죽음은 전날 그의 가족들 이 "지난해 여름 매케인 의원은 '악성 뇌교종(glioblastoma)' 진단을 받았고 예후는 심각했다. 그는 예상을 뛰어넘 는 기간 동안 생존했다. 하지만 병의 진행과 노화로 치료 중단 결정을 내리

'매버릭' 매케인 상원의원 누구? 미국 보수의 양심 암투병 끝에 25일 81세로 눈을 감 은 존 매케인 상원의원(공화·애리조 나)을 말할 때 가장 많이 거론되는 표현은 '베트남 전의 영웅' 그리고 '매 버릭(독불장군·개성 강한 사람이란 뜻)'이다. 매케인은 잘 알려져 있듯이 미 해군 전투기 조종사로 베트남전 에 참전했다가 5년간 포로생활 끝에 귀국했다. 해군 4성 장군을 2대에 걸 쳐 배출한 군인 집안의 후예인 매케 인이 베트남전에서 포로가 됐을 당 시 그의 아버지는 태평양함대 사령 관이었다. 매케인과 그의 아버지가 월맹군 측으로부터 석방제안을 받 고도 같은 포로 사병들과의 형평성 을 이유로 거부했던 일은 잘 알려진 일화이다.매케인 집안의 군인정신과

희생정신은 미국 사회의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매케인은 1982년 하원의원으로 정 계에 입문한 뒤 1987년 상원에 입성, 내리 6선을 지냈다. 2008년 대선에 출마했지만 버락 오바마 당시 민주 당 후보에 패했다. '정치인' 매케인은 강력한 소신 때 문에 '매버릭'으로 불렸다. 조지 W 부 시 정부와 이라크 전 등을 둘러싸고 자주 부딛혔지만, 부시 대통령이 이 라크에 대한 미군증파를 의회에 요 청했을 때 그는 모두가 외면하는 부 시를 지지하고 나섰다. 이때 그는 "조국이 전쟁에서 지는 것보다는 내가 선거에 지는 편이 더 낫다"고 말했다.

게 됐다"고 밝히면서 이미 예견됐었다. 가족들은 "평상시 본인의 강한 의지 에 따라 치료를 중단하기로 했다. 우리 가족은 지난 1년간 간병인들의 지원과 친절에 감사한다. 그리고 존(매케인 의 원)의 많은 친구들이 보여준 관심과 애 정에도 대단히 감사하고 있다"고 덧붙 였다.

매케인 의원은 할아버지와 아버지, 본인 모두 해군 출신으로 베트남전에 해군 전투기 조종사로 참전했다가 5년 간 포로생활을 하며 온갖 고초를 겪었 다. 1982년 하원의원으로 정계에 입문 한 뒤 1987년 상원에 입성, 내리 6선을 지냈다. 2008년 대선에 출마했지만 낙 선했다.

매케인 의원직 후임? 부인 신디 유력 베트남전의 영웅이자 미 국 보수의 양심으로 많은 존경을 받아온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이 25일 별세하면서 공석이 된 애 리조나주 상원의원직 후 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 티코는 25일(현지시간) 더그 듀시 애 리조나 주지사가 후임자를 임명하고, 2020년 보궐선거가 실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주법은 매케인과 같은 공화당 소속 인 듀시 주지사에게 보궐선거 전 2년 동안 상원 결원을 채울 수 있는 권한 을 부여하고 있다. 후임자는 매케인과 같은 공화당원이어야 한다. 2020년 보궐선거 2년 뒤인 2022년 에는 총선을 통해 6년 임기를 채우

게 된다. 상원 군사위원장 이기도 한 6선 매케인은 1987년부터 32년간 애리 조나주 상원직을 지켜왔 다. 듀시 주지사는 최근 몇 달 동안 매케인과 그의 가 족에 대한 존중을 이유로 후임자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 왔다. 그 는 별세 소식 직후 매케인을 '미국의 영웅'으로 칭송하는 긴 성명을 발표했 지만 후임자 지명 등에 대해서는 언급 하지 않았다. 지명 가능성이 가장 큰 사람은 매케 인의 부인인 신디 매케인이라고 폴리 티코는 전했다. 일각에서는 지난 5월 듀시 부부와 매케인 부부가 함께 시간 을 보내며 관련 논의를 했다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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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31, 2018

|미국뉴스|

억만장자 톰 스타이어, 2020년 대선 출마 고려

트럼프, 김영철 편지 본 후 폼페이오 방북 취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마 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 북 계획을 발표 하루만에 취소 한 것은 북한에서 온 비밀 편지 때문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호전적인 편지 내용 을 확인한 후 방북해도 성과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전격 취 소했다는 것이다. 이 신문의 칼럼니스트 조시 로긴은 최근 두 명의 고위 당국 자로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지 난 24일 트위터를 통해 폼페이 오 장관의 방북 취소를 발표하 기 전에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 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편 지를 읽었다고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전 김 부위원장으로부터 비밀 편 지를 받았으며 곧바로 백악관 으로 가 이 편지를 트럼프 대통 령에게 보여줬다. 편지 내용이 구체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 지만 방북을 취소하기에 충분 할 정도로 호전적이었다고 신 문은 전했다. 북한의 강경한 입 장을 확인하고 다시 '빈손 방북' 비판이 제기될 가능성이 크다

는 판단에 방북 결정을 뒤집었 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충분한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 다. 이 편지는 북한의 유엔 대 표부가 있는 뉴욕 채널을 통해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은 취소했지만 대 화 의지를 접지는 않았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 차 정상회담 기대도 피력했다. 국무부 관계자도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방북 취소가 대북 전 략 수정을 의미하느냐는 질문 에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한 약속이 지켜질 것 으로 여전히 확신한다"고 밝혔 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김 위 원장이 싱가포르에서 합의한 대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 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를 달성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 했다. 이 관계자는 폼페이오 장 관의 방북 재추진 여부에 대해 서는 "현재로선 발표할 게 없 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민주당 최대 '큰손' 억만장자 톰 스타이어가 2020년 대선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 로 알려졌다. 미국 CNBC방송은 복수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 스타이 어가 백악관 입성을 위한 선 거 운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이어는 그간 공개적 으로 2020년 대선 출마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해왔

다. CNBC는 스타이어와 가 까운 6명과의 인터뷰 결과 스타이어의 출마 결심이 막 바지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민주당 후원자는 "스타이어가 대통 령에 입후보한다는 것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라며 " 정치적 야망이 아닌, 트럼프 로부터 나라를 구하기 위해 뛰어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헤지펀드 업계의 살 아있는 전설이자 환경운동

가인 스타이어는 2016년 미 대선에서 8700만 달러(약 약 973억원)를 민주당에 지 원, 공화당과 민주당 후원자 를 통틀어 가장 많은 정치헌 금을 낸 인물이다. 올 초에는 11월 중간선거 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3000만 달러(약 336억원) 를 쾌척했으며, 이달 13일에 는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목표로 투표율을 끌어올린 다며 1000만 달러(약 112억 원)를 더 내놓기도 했다.

WSJ, "문정인 특보는 한국 정부의 비밀병기"

월스트리트저널이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를 한국 정부의 비밀병기로 묘 사했다. 비핵화 협상 국면에 서 북미 양측을 잘 아는 전 문가인 문 특보의 역할론을 평가한 것이다. 신문은 최근 "북한 비핵화 를 향한 북미의 행보가 불안 정한 경로로 향하는 상황에

서 한국이 북미 양측에서 존 경받는 베테랑 고문을 배치 해 협상을 유지하려 한다" 고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 은 대북 제재 완화에 앞서 북한의 핵포기 선언과 검증 수용을 요구하고 있지만 한 국 정부는 북미 상호 간의 양보를 촉구하고 있다"는 문 특보의 최근 발언을 소개 하면서 실제 한국 정부가 북 미 간 실무회담 개최를 제안 한 사실을 언급했다. 그러면 서 문 특보의 발언은 "한국 정부의 방향을 예고하려는 의도"라고 했다. 신문은 한국 정부가 그를 의지하는 이유로 독특한 이 력, 국제적 인맥, 특유의 언 변 등을 꼽았다. 신문은 문 특보가 "1978

년부터 1994년까지 미국에 서 살았고, 아들도 미국 시 민권자"라면서 "한국 대통령 에겐 (문 특보처럼) 미국을 잘 알고 영어에 능통한 북한 전문가가 많지 않다"는 전직 서울 주재 미국 외교관의 말 을 전했다. 피터 헤이스 노틸러스 연 구소장은 "문 특보는 한반도 이슈에 관계된 거의 모든 나 라들에서 진영을 막론하고 많은 친구와 동료들을 가지 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에 매우 유용한 자산"이라고 말 했다. 2000년대부터 문 특보와 알고 지낸 대니얼 스나이더 미 스탠퍼드대 교수는 "그는 한국의 진보적 의제를 미국 인의 입맛에 맞게 전달할 줄 아는 자"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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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31, 2018

코 리 아 월 드 | 39 |

|미국뉴스|

"미 카톨릭 신부 70년간 1000명 신도 성적 유린" 주 검찰 대배심 장기간 심의...900쪽 보고서로 공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카톨릭 교 구에서 1940년대부터 70여 년 동안 약 300명의 신부들이 1000명이 넘 는 소년소녀 신도들을 성적으로 추 행, 강간한 사실이 주 검찰 구성의 대배심 보고서에 의해 드러났다.

대배심은 주요 형사사건의 기소 여부를 검찰 대신 결정하기 위해 검 찰 당국이 구성한 배심단으로 배심 원 숫자가 많아 대배심이라 불린다. 오래 전부터 관련 사안을 다뤄온 대배심은 보고서에서 실제 성적으

로 유린당한 어린이들과 이들을 농 락한 신부들의 "진짜 숫자"는 1000 명과 300명을 훨씬 넘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교회 비밀 기록이 없어진 것이 많고 끝내 조사단에 나타나지 않은 피해자들이 많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날 공개된 대배심의 보고서는 900페이지 넘는 방대한 량이다. 보 고서는 서두에서 "교회가 몇몇 개혁 조치를 했지만 교회의 지도자급 사 제들 대부분이 책임과 처벌을 피해 갔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제라는 사람들이 어린 소 년과 소녀들을 강간했으며 '하느님 의 사람(신부)'으로서 이들을 책임 맡은 고위층은 아무 일도 하지 않는 데 그치지 않았다. 모든 비리를 은폐 한 것"이라고 통렬하게 비판하고 있 다.

트럼프 "구글, 좌파 가짜뉴스만 보여주고 보수 목소리 억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 글이 CNN 등 '가짜뉴스' 만 보여주 고 보수매체를 차단하고 있다고 주 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오전 트위 터에 올린 글에서 "구글의 '트럼프 뉴스' 검색 결과는 가짜뉴스미디어 의 보도만 보여준다. 다른 말로 하 면, 그들(구글)은 나와 다른 사람에

대해 조작(RIGGED)하고 있다. 따 라서, 거의 모든 이야기와 뉴스들이 나쁘다. 가짜CNN가 두드러진다. 공 화당/보수 그리고 공정한 미디어는 차단돼있다. 불법아니냐?"고 주장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뉴스 검색 결과의 96%가 전국 좌파미디어 것 이다. 매우 위험하다. 구글 등이 보 수의 목소리를 억압하고, 좋은 정

보와 뉴스들을 숨기고 있다. 그들은 우리가 볼 수 있는 것, 볼 수없는 것 을 조종하고 있다. 이는 매우 심각 한 상황이다!"라고 썼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수십년 에 걸쳐 그 어떤 대통령보다 이 나 라의 소수집단들을 위해 더 많은 일 을 했다" "나스닥이 역사상 처음으 로 8000을 넘어섰다"고 트윗했다.

AI가 그린 초상화, 크리스티 경매 나온다 인공지능(AI)이 그린 그림이 뉴욕 크리스티경매소(Christie's)에 등장 한다. 유명 예술가의 작품을 다루는 세계 유수의 경매에 AI가 제작한 예 술품이 오르는 것은 처음이다. 22일 일간 텔레그래프는 AI가 그 린 초상화가 오는 10월 말 뉴욕 크 리스티 경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 라고 보도했다. 에드몽 벨라미라는 가상 인물을 담은 이 초상화는 25세 동갑인 프랑스 청년 3명이 개발한 AI 프로그램이 그렸다. 크리스티는 그림이 7000파운드 정도에 거래될 것으로 추정했다. 청년들은 우선 14세기부터 20세 기 사이에 그려진 초상화 1만5000 점을 컴퓨터에 입력시켰다. 컴퓨터 는 방대한 과거 초상화들을 학습해

독창적인 초상화를 스스로 그려냈 다. 형태가 다소 추상적이지만 얼굴 윤곽은 드러나 있다. 붓 터치가 살 아 있다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이 같은 AI 그림 제작 프로그램을 만든 3명의 젊은이는 미술 전공자가 아 니다. 둘은 경영학을 전공했고, 나

머지 한 명은 공학도다. 이들은 "19 세기에 사진이 등장했을 때처럼 새 로운 예술 분야가 탄생한 것"이라며 "기존 예술가들을 대체하는 게 아니 라 따로 차세대 창작 영역을 개척했 다"고 했다. 청년들은 파리의 한 아파트에서 함께 살며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프랑스 유명 미술품 수집가인 니콜 라 로제로-라세르가 최근 이들이 AI로 그린 작품을 사들여 파리의 한 갤러리에 전시하면서 대중의 관심 을 끌기 시작했다. 로제로-라세르 는 "역사적으로 훌륭한 초상화들을 기반으로 새로운 작품을 창조하는 프로그램이 개발된 것이 놀랍다"고 미술 전문 매체 아트넷뉴스 인터뷰 에서 말했다.

대배심은 교회 고위층이 대부분 보호 받았으며 또 승진한 경우가 많 았다면서 "카톨릭 교회의 섹스 스캔 들에 관한 책을 덮기에는 지금은 너 무 이르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대부분의 신부 성적 비리 는 형사 소추 시효가 지났으며 100 명이 넘는 신부들은 사망했다. 결국 검찰 당국은 단 2명만 정식 기소했 으며 그 중 1명의 신부만 유죄를 인 정했다. 펜실베이니아주의 조쉬 샤 피로 검찰총장은 관련 수사가 계속 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의 카톨릭 신도 총수는 6000만 명을 넘는다. 이번 조사 대 상인 펜 주에는 모두 8개의 교구가 있으며 이 중 6개 교구가 수사 대상 이며 이 교구들의 총 신도 수는 170 만 명이다.

미국인 3명 중 2명 "공립교사 급여 낮다" 대다수 미국인이 공립교사 급여가 낮다는 데 공감하고 있으며 급여 인 상을 위해 파업을 할 경우 지지할 수 있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는 조사 결 과가 나왔다. 27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 면 매년 교육 문제에 대한 미국인들 의 인식을 알아보는 PDK(Phi Delta Kappa)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3명 중 2명이 공립학교 교사 임금이 너 무 낮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낮은 급여 에 대한 공립교사들의 대대적인 파 업 후 진행된 것이다. 응답자의 73%는 공립교사들이 급 여 인상을 위해 파업을 할 경우 지지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특히 파업 의 영향을 받을 공립학교 학생들의 부모 사이에서는 지지율이 78%로 평균보다 더 높았다. 현재 미국 공립학교들은 교사 부 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낮은 급 여 탓에 교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급감하는 등 공립교사 부족 문제는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 가 나오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5월 1일부터 21 일까지 공립학교 학부모 515명을 포 함해 성인 1042명을 대상으로 진행 됐다. 표본오차는 ±3.9%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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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학생 부채 1670조원 돌파...경제 걸림돌 미국에서 학생 부채가 1조5000억 달 러를 돌파하면서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26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실제 대출액은 5년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 만 정작 돈을 빌린 학생들이 지불 계획 을 지키지 못하고 정부의 지원 프로그 램도 미흡해 연체액은 늘어나고 있다. 당국과 정치권은 증가하는 학생 부채 가 장기적으로 미국 경제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S&P 글로벌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

학생 부채 전체 규모는 2010~2011년 이후 5000억 달러 증가했다. S&P 측은 "단기적인 안도감을 줄 수 는 있겠지만 이자율은 낮추지 않고 최 소 지급을 줄임으로써 전반적인 장기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정부는 더 광범위한 계획을 고안해야 할 것"이라 고 조언했다. 뉴욕 연방준비제도(FR) 자료에 따르 면 미국 학생들의 대출 연체율(전분기 연체되지 않은 대출 잔액)은 올해 2분 기 8.8%를 기록, 12년 만에 최저 수준

으로 떨어졌다. 이는 경제 상황이 좋아지고 고용시장 이 회복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현 재 미국에서 학사 이상 졸업생들의 실 업률은 2.2%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학생 부채가 소비자 신용 부문에서 가장 나쁜 평 가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는 지난 1월 보고 서에서 대출자의 40%가 2023년까지 대출금을 체납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 도 했다.

우버, 자전거·전동스쿠터 사업에 집중

미국의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업 체인 우버(Uber)가 자전거 및 전동 스쿠터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 보도 했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 영자(CEO)는 이날 FT와의 인터뷰 에서 도시 내 이동에는 자전거와 같 은 이륜차가 운송수단으로 더 적합 하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교통이 혼잡한 시간에 10블 록을 이동하는데 거대한 1t 규모의 금속 덩어리(자동차)를 이용하는 것 은 매우 비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재정적으로 손해 일 수 있지만, 장기적 전략 차원에 서는 우리가 목표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버는 지난해 다양한 자전거 업 체에 투자했다. 이어 올해 2월 에는 자사 앱에 공유자전거 서비스를 추가했으며, 4월 에는 공유자전거 스타트업 인 점프바이크를 약 2억달 러에 인수했다. 우버의 점프바이크는 뉴욕, 워싱턴 등 미국 내 8개 도시에

서 이용할 수 있으며, 조만간 독일 베를린에서도 론칭할 전망이다. 또 우버는 지난달 글로벌 투자사와 함 께 자전거 및 전동스쿠터 공유 스타 트업인 '라임'에도 투자했다.

우주 역량에 맞서 위험한 신무기와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언급한 점을 근거로 들어 우주군 필요성을 역설했다. 펜스 부통령은 미 우주 계획에 있 어 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 우리는 달에 발자국을 남기고 떠나 는 것에 만족하지 않는다"며 "달과 그 주위에 영구적으로 사람이 주재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첫 번째 우주 정거장은 달

궤도를 도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2024년 말 전까지 달 궤도를 도는 플랫폼에 미국인 승무 원이 탑승할 수 있도록 위해 끊임없 이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나사는 지난해부터 민 간 기업과 협력해 전기 추진 시스템 의 게이트웨이를 설계 중이고, 정부 와 의회는 전례 없는 수준인 5억 달 러를 투입해 지원하고 있다고 펜스 부통령은 소개했다.

오프라 윈프리, 냉동피자 시장에 출사표 미 방송계 거물 오프라 윈프리 (64)와 식품업계 공룡 '크래프트 하 인즈'(Kraft Heinz)의 '협력 전략'이 성공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경제전문지 포춘 등 미국 주요 언 론은 윈프리가 냉동 피자 시장에 출 사표를 던졌다고 보도했다. 윈프리는 지난해 '크래프트 하인

애플이 다음 달 중 6.5인치와 6.1 인치, 5.8인치 스크린을 지닌 새로운 아이폰 3종을 출시한다. 이번에 나 오는 6.5인치짜리 아이폰은 이제까 지 나온 아이폰 모델 중 가장 큰 스 크린을 지닌 제품이다. 5.8인치짜리 새 제품은 기존 아이폰X와 똑같은 크기이다. 블룸버그통신은 27일 애플이 새 로운 아이폰 모델 3종과 안면 인식 기능을 추가한 11인치 및 12.9인치 크기의 ‘아이패드 프로스’를 다음 달 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2020년까지 우주군 창설...달에 사람 상주시킬 것"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2020 년까지 '우주군'을 창설하겠다고 밝 혔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펜 스 부통령은 최근 텍사스주에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존슨 우주센터를 방문, 우주군이 우주에 서 미국의 안보를 보장하는 임무를 맡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미 국방부가 펴낸 보고 서에서 '중국이 공격적으로 우주를 무기화하고 있고, 러시아는 미국의

애플, 아이폰 새 모델 3종 올가을 출시

즈'와 손잡고 만든 새로운 냉장식 품 브랜드 '오, 댓츠 굿!'(O, That's Good!)을 통해 전날 네 종류의 냉동 피자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크러스트 반죽의 3분 의 1을 콜리플라워(브로콜리의 아 종)로 만든, 영양식"이라는 점을 앞 세우고 있다.

애플은 새로운 보다 다양한 가격 대와 크기, 색상, 모양 등을 갖춘 아 이폰 시리즈를 내놓을 계획인 것으 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그러 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다음달 출시되는 새 모델들은 완전히 새로 운 모델이라기보다 아이폰X 등 기 존 모델의 기능에 크기와 색상 등을 다양화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 인다고 전했다. 이번에 눈길을 끄는 모델은 6.5인 치의 대화면·고사양 제품이다. 6.5 인치 모델은 현재까지 나온 아이폰 중 가장 큰 화면을 갖춘 모델일 뿐 아니라 전체 스마트폰 중에서도 가 장 큰 제품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 인다. 소식통들은 6.5인치 대화면 아이폰에 글래스 후면과 스테인리 스 스틸 프레임, 듀얼 카메라가 적용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모델은 아이 폰X과 마찬가지로 OLED(유기발광 다이오드) 디스플레이가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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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로 가는 아시아 '빅3'… 탐사 경쟁 불붙다 '우주 경영'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아시아 국가들의 우주 전쟁이 치열 해지고 있다. 최근 중국, 일본, 인도가 국가 핵심 사업으로 추진 중인 우주 개발 계획을 속속 공개하면서 우주 공간에서 경쟁 중이다. 중국은 올해 말 달 뒷면을 탐사할 무인 탐사선 '창어 4호'를 발사한다 고 최근 발표했다. 창어 4호는 높이 1.1m, 길이 1.5m에 불과하지만, 성공 할 경우 우주 탐사의 새로운 기록을 만들게 된다. 달은 자전주기와 공전 주기가 같아서 지구에서는 항상 달 의 앞 표면만 볼 수밖에 없다. 중국은 창어 4호를 통해 세계에서는 처음으 로 달 뒷면을 탐사해 새로운 정보를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이미 지난 5월 창어 4호와의 통신을 담당할 위성을

쏘아 올렸다. 중국은 2013년 달 탐사 선인 창어 3호를 띄워 보낸 바 있다.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서 역대 세 번 째였다. 중국은 2022년엔 우주정거 장(ISS) 톈궁을 본격적으로 운영한

지 사업에 일본, 러시아, EU(유럽연 합)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일 본은 유인 탐사를 위한 달 표면 착륙 기를 담당한다는 것이다. JAXA의 유 인 착륙기는 다리가 4개 있는 테이블

중국, 올해 말 달 뒷면 탐사선 발사 일본, 2030년 달 유인 착륙기 추진 인도, 2022년까지 유인 우주선 발사 다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일본의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JAXA)는 2030년 달에 유인 착륙기 를 보내기 위한 구상을 추진 중이라 고 17일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미 NASA가 2020년대에 만드는 달 기

모양으로 1969년 달에 착륙했던 아 폴로에 비해 약 1.3배 크고, 무게는 2 배인 35t이 될 전망이다. JAXA는 1년 에 1차례, 총 5차례 정도 착륙선을 달 표면에 보내 탐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은 2021년 무인 달 착

소년은 파일럿, 소녀는 승무원, 영국 항공사 성차별 논란 영국 항공사 TUI가 탑승객 중 남 자 어린이에게는 '미래의 기장', 여 자 어린이에게는 '미래의 승무원' 이 란 문구가 쓰인 스티커를 나눠줘 성 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아이들에게 남자와 여자가 가질 수 있는 직업은 다르다는 성역할 고정관념을 심는 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키프로 스에서 영국 브리스톨로 가는 TUI 항공편 승무원은 기내에서 아이들 에게 놀이 꾸러미를 주면서 남자아 이에게는 '미래의 기장(captain)'’, 여자아이에게는 '미래의 승무원 (crew)'이라고 적힌 스티커를 나눠

줬다. 지금도 항공업계뿐 아니라 사 회에서도 파일럿은 남자, 승무원은 여자라는 고정관념이 널리 퍼져 있 다. 이 광경을 목격한 탑승객 데임 길리언 모건(56)은 "승무원의 행동 은 매우 성차별적"이라며 "스티커 (디자인) 자체는 성중립적이었지만 스티커를 건네는 방식이 문제였다" 고 메트로에 말했다. 그는 "이런 일

은 항상 암묵적으로 일어난다. 남자 아이는 달 탐사 우주선 모양의 레고 를, 여자아이는 '리틀 포니' 장난감 을 갖고 논다"면서 "더 많은 여성이 과학·수학·공학 분야에 필요하지 만, 이런 사소한 일이 (여성의) 역할 을 제한한다"고 했다. 논란이 커지자, TUI항공 측은 성 명을 내고 "성차별적 의도는 없었 다"고 해명했다. TUI항공은 올해 초 영국 주요 기 업 중 성별 임금 격차가 가장 큰 곳 으로 조사됐다. 남성 직원은 여성 직원보다 시간당 평균 56.9% 임금 을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IMF 구제금융 두달 아르헨티나...경제 불안 여전 아르헨티나가 국제통화기금 (IMF)의 구제금융 지원을 받은지 두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경제 불안 에 시달리고 있다. 28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 면 IMF는 지난 6월 20일 아르헨티 나에 대한 500억 달러 규모의 구제 금융 지원을 승인했다. 정부 예산 용도로 75억 달러, 외환시장 유동 성 공급으로 75억 달러가 즉시 지원 됐다. 외환 위기를 걱정했던 아르헨 티나로서는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또 아르헨티나는 구제금융을 받는 조건으로 2019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규모를 당초 계획했 던 2.2%에서 1.3%까지 낮추고 물 가상승률도 2019년 17%, 2020년 13%, 2021년 9%로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 투자자들은 이같은 정부 의 긴축 약속에 안도감을 느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의 경제 불안 은 현재진행형이다. IMF 구제금융 이후 안정세를 보이는 듯 했던 아르 헨티나 리라화는 8월 들어 터키 리 라화 폭락 사태가 터지자 다시 하락 세로 돌아섰다. 통화 가치는 8월 들 어서만 11% 이상 하락했다. 연초

대비 40% 이상 통화 가치가 떨어진 수준이다. 통화 가치가 하락하면 부채 상환 여력도 떨어진다. 아르헨티나는 내 년까지 500억 달러(약 55조4000억 원) 규모의 달러 부채와 리라화 부 채를 상환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단기 채권의 수익률은 52%에 달한다.

륙기 'SLIM'을 쏘아 올릴 계획도 진행 중이다. 인도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 15 일 독립기념일 연설에서 2022년까지 유인 우주선을 발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인도는 우주과학 분야 에서 늘 앞서왔다. 이제 2022년 또는 그 전에 인도의 아들, 딸이 인도 국기 를 손에 들고 우주로 나가게 될 것"이 라고 말했다. 인도는 1969년 설립한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를 중심으로 우주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08 년 달 탐사 위성 '찬드라얀 1호'를 우 주로 쏘아 보낸 데 이어 내년 초에는 찬드라얀 2호를 달에 보낼 계획이다. 인도는 2014년 화성 탐사선 '망갈리 안'을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호주, 11년새 7번째 총리

불법 이민자 단속과 에너지 정책 을 둘러싸고 당내 보수파와 마찰을 빚던 호주 자유당의 맬컴 턴불 총 리가 24일 당내 신임 투표에서 져 총리직을 사퇴했다. 후임엔 스콧 모리슨 현 재무장관 이 선출됐다. 이로써 턴불은 의원 내각제인 호주에서 10년 새 당내 쿠데타로 총리직에서 밀려난 4번 째 총리가 됐다. 호주에선 2007년 존 하워드 총리 이후 단 한 명의 총 리도 임기(3년)를 채우지 못해, 11 년 동안 7번째 총리를 맞게 됐다. 턴불은 22일 당내 총리 신임 투 표에서 보수파를 등에 업은 피터 더턴 내무장관의 도전을 48대35로 물리쳤지만 이후 각료 10여 명이 사퇴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결국 24일의 2차 신임 투표에서 소속 하 원의원 85명 중 45명이 턴불의 사 퇴에 찬성했다. 모리슨 후임 총리 는 작년에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법 안에 반대한 보수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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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서 핸드폰 50개 훔친 범인, 비법은 수영복 "살기 위해 노래 불렀다" 바다에 빠진 여성, 10시간만 멀쩡한 모습으로 구조 한밤중 이탈리아 반도와 발칸 반도 사이 아드리아해 를 항해 중이던 유람선에서 바다에 추락한 40대 여성이 10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 됐다. 이 여성은 "추위를 이 기기 위해 바다 위에서 밤 새도록 노래를 불렀다"고 말했다. 가디언과 BBC 등 영국 언 론은 20일 유람선 '노르웨이 스타'에서 떨어진 케이 롱스 태프(46)가 추락 후 약 10 시간 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롱스태프 는 19일 자정쯤 크로아티아 에서 출발해 이탈리아 베네 치아로 향하던 유람선에서 떨어져 바다에 빠졌으나 10 시간이 지난 오전 9시 40분 쯤 크로아티아 해안경비대 에 발견돼 구조됐다.

해안경비대가 롱스태프 를 발견한 곳은 크로아티아 해안에서 100km 가량 떨어 진 해상이었다. BBC는 생존 전문가인 마 이크 팁턴의 말을 인용해 롱스태프가 바닷물에서 10 시간 가량 생존할 수 있었 던 이유를 수온, 자세, 몸의 체지방 비율 등 다양한 측 면에서 분석했다. 팁턴 교수는 "롱스태프가 힘을 빼고 평온한 상태에서 떠있었고, 헤엄을 치되 자 신이 떨어진 자리에서 잘 머무르려고만 했을 것"이라 고 추측했다. 바다에 빠졌 을 경우 옷이나 신발에 공 기가 가둬지면서 몸이 뜨는 것을 도와주는데, 몸을 움 직이지 않아야 공기 유출을 최대한 막을 수 있다는 것 이다.

'술 연관' 최다 사망자, 중국-인도-러시아 순 전 세계적으로 술과 연관 된 질병으로 사망하는 사 람이 연 280만명에 달하며, 15~49세 연령대의 10명 중 1명이 술과 연관된 질병을 앓거나 조기 사망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최근 권위있는 의학전문지 랜싯 에 게재됐다. 논문은 술로 인한 사망자 에 술 연관 암, 심혈관 질 병, 폐결핵 등 감염 질병 사 망자는 물론이고 상해 사 망, 자해, 교통사고사, 익사 및 화재사 등을 포함시켰 다. 워싱턴주립대 건강측정 평가연구소의 에마누엘라 가키두 교수는 "가장 놀라

운 사실은 아무리 적은 양 의 알코올이라도 전 세계 적인 건강 상실에 기여하 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 다. 또 "우리는 하루에 한 두잔의 술을 괜찮다는 말 에 익숙해 있는데, (술로 인 한 사망) 증거는 증거이다" 라고 강조했다. 2016년 술과 연관된 사 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1~3위 국가는 '인구 대국' 중국(65만 822명),인도(28 만 9859명),러시아(18만 2609)로 나타났다. 그 뒤로 브라질, 미국, 베트남, 우즈 베키스탄,독일,멕시코, 프 랑스 순이다. 전 세계적으 로 술을 마시는 사람은 24 억명으로 추정됐다.

한 소매치기범이 영국의 록 밴드 로열 블러드(Royal Blood) 콘서트에서 50여 개 의 휴대폰을 훔쳐 달아났다 가 검거됐다고, 영국 매체 더 선이 보도했다. 그러나 5,10개도 아니고, 어떻게 50 개 이상을 혼자 털 수 있었 을까. 비밀은 바로 옷 안에 껴입 은 전신 수영복이었다고. 꽉 끼는 수영복 틈새마다 휴대 폰을 끼어 고정해, 스스로 인간 금고로 변신했다. 루마니아 국적의 건설노 동자인 22세 남성 알린 마

린은 11월 18일에 아레나 버밍엄에서 열린 콘서트에 갔다. 하지만 그의 목적은 음악을 즐기려는 것이 아니 라, 음악에 취하고 흥분해 팔을 휘젓고 몸을 흔드는 사 람들의 휴대폰을 훔치는 것 이었다. 이렇게 해서 모두 53개의 휴대폰을 훔쳐 달아 났지만,곧 붙잡혔고 그의 차 에선 이날 훔친 핸드폰들이 발견됐다. 경찰은 사전에 이 런 대형 콘서트를 노리는 범 죄꾼이 많다는 정보를 입수 하고, 이날 콘서트 현장에 잠복 경찰들을 투입했다.

우는 아기에게 자기 젖 물린 아르헨티나 경찰, 경사 승진 병원에서 울고 있던 생후 7 개월 아기에게 젖을 물린 아 르헨티나의 여성 경찰 셀레스 테 아얄라가 경사로 승진했다 고 가디언이 22일 보도했다. 지난 14일 그가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근처 어린이병원에서 순찰 중 울음 소리를 듣고 아기에게 자기 젖을 물려 달랜 사진이 공개 되면서 SNS(소셜네트워킹서 비스)에서 큰 화제가 됐다. 당시 아얄라는 부에노스아 이레스 근처의 한 어린이병원

에서 당직을 서고 있었다. 그 는 병동에서 아기 울음소리 를 듣고 병원 관계자와 얘기 한 후 아기에게 젖을 물렸다. 아기는 여섯 자녀를 키우는 여성의 아들로, 최근 엄마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 기는 영양실조 상태였다. 아얄라가 아기에게 젖을 먹 이는 모습은 동료 경찰 마르 코스 헤레디아가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리면서 널리 퍼졌 다. 이 게시글은 현재까지 16 만개의 좋아요를 받았고 공

유 건수는 11만건이 넘는다. 크리스티안 리톤도 부에노 스아이레스 치안장관은 트위 터를 통해 아얄라의 승진 소 식을 전하며 "우는 아기를 달 래려 사랑의 제스처를 보인 아얄라에게 직접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자랑스러워하는 경찰 의 모습이고 우리가 원하는 경찰"이라고 했다. 아얄라가 선행을 보인 날은 아르헨티나 의 여성 경찰의 날 이었다.

스페인서 파인애플 마약 적발 스페인에서 파인애플 속에 마약 67kg을 숨겨 들여온 일 당이 경찰에 체포됐다. 스페인 경찰은 파인애플을 이용해 코카인을 밀반입한 혐의로 7명을 체포했다고 26 일 밝혔다. 3명은 마드리드에 서, 4명은 바르셀로나에서 체 포됐다. 이들은 파인애플 속을 파 낸 뒤 코카인이 든 원통형 용 기를 속이 빈 파인애플 안에 넣었다. 코카인에 들어 있는 화학 성분 냄새를 감추기 위 해 용기의 겉면을 파인애플

과육인 것처럼 왁스(밀랍)나 노란색 파라핀으로 코팅했다 고 경찰은 밝혔다. 파인애플 한 개당 약 800~1000g의 코 카인이 들어 있었다. 코카인이 든 파인애플은 마드리드의 과일 도매 시장 ‘메르카마드리드’에서 발견 됐다. 이 파인애플은 중앙아 메리카 코스타리카에서 포르 투갈의 세투발항을 거쳐 스 페인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 졌다. 앞서 1월에도 동일한 수 법으로 파인애플에 코카인

745kg을 숨겨 들여온 일당이 스페인 포르투갈 경찰에 적 발됐다. 스페인은 콜롬비아 등 남미 지역에서 유럽으로 마약이나 대마초를 들여올 때 거치는 주요 관문이다. 가 슴 보형물이나 가발, 휠체어 쿠션, 깁스 등에 마약을 숨기 는 방식으로 밀반입 수법이 다양해졌다.

인도, 7세 여아 성폭행 남성 두 명 사형 선고 인도 법원이 7세 여자 아 이를 성폭행한 남성 2명에 게 21일 사형 선고를 내렸 다. 인도에서 여아 성폭행범 에 최고 사형을 허용하는 내 용의 새로운 법이 제정된 후

이를 적용한 첫 사례다. 인 도 법원은 이날 인도 중부 마디아 프라데시주(州) 만 드사우르시에서 여아를 성 폭행해 강간과 살인 미수 혐 의로 재판에 넘겨진 20세와

24세 남성 2명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이번 판결은 이달 초 인도에서 만들어진 여아 성폭행범에 사형을 허용하 는 법을 적용한 첫 판결이라 고 AF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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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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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진 사람들이 복음 전하라’ 방콕포럼 ‘풀뿌리 선교’ 제시 25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경기도 포 천시 베어스타운에서 ‘미래선교와 선 교사’를 주제로 열리고 있는 방콕포럼 에 등장한 미래의 선교전략 키워드다. 해외 선교지에서 직장생활을 하거나 사업체를 운영하는 크리스천 교민들이 직접 복음을 전하는 방식의 선교를 말 한다. 교단 선교부나 단체를 통해 파송 되는 ‘전문 선교사’와 구별된다. 풀뿌리 선교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이는 미국 선교단체 OMF(해외선교단) 소속 손창남 선교사다. 10년 전 한 선 교 포럼행사에서 이 용어를 소개한 손 선교사는 이미 초대교회 때부터 선교 및 풀뿌리 선교 개념이 존재했다고 주 장했다. 손 선교사는 “‘흩어진 사람들이 두루 다니며 복음의 말씀을 전할 새’(행 8:4) 라는 성경 말씀이 바로 성도들이 복음 을 전했다는 근거이며, 이들이 결국 안 디옥교회를 세운 건 역사적 사실”이라 며 “사도행전 13장에서 안디옥교회가 바울과 바나바를 선교사로 파송하기 전에 성도들이 참여해 자발적 선교가 진행된 걸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풀뿌리 선교 사례와 관련, 손 선 교사는 ‘2세기 말 영국에 기독교를 전 파한 사람들은 해외에서 온 상인들이 었지 전문 선교사들이 아니었다’는 신 학자 프레드릭 페비 브루스 박사의 주 장을 인용했다. 손 선교사는 “모라비안 교도들도 선 교사를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형태의 파송만으로는 세계 선교를 이룰 수 없

다고 판단했다”며 “이 때문에 선교지 에 살면서 직업을 가지도록 권장한 일 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모라비안은 1722년 로마 가톨릭의 탄압을 피해 독 일로 이주한 보헤미아(현 체코) 출신 기독교인들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페르시아, 청 제국 등에서 활발한 해외 선교활동을 벌인 그들은 평신도·전문 인·자비량 선교의 효시로 평가받는다.

풀뿌리 선교가 파송 중심의 기존 선 교정책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주장도 제시됐다. 총회세계선교회(GMS) 소속 강대흥 태국 선교사는 “선교지에 사는 크리스 천 교민들은 전적으로 현지인들의 삶 속에 깊숙이 개입할 수 있다”며 “그들 이 저마다 맡은 직업과 삶의 현장에서

선교적 마음가짐으로 복음을 전하게 된 다면 지금과 같은 파송 선교사 제도 및 정책이 바뀌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내다봤다. 2004년 출범한 방콕포럼은 시니어 선교사들을 중심으로 선교학자, 선교단 체 책임자들이 참여해 실용적인 현장선 교 전략을 모색하는 모임이다.

미국인 2명 중 1명 “성경 속 하나님 믿고, 삶에 영향 받는다” 미국인 두 명 중 한 명은 성경 속 하나님을 믿는 동시에, 하나님이 자 신의 삶에서 중요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속화 시대 속에서도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인들은 특정한 신앙을 가진 비 기독교인들보다 신의 인격적 특징을 분명히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 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 는 지난해 12월 4∼18일 미국 성인 47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종교성에 대한 조사 결과를 지난 25일(현지시 간) 발표했다. ‘신을 믿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성 경 속 하나님을 믿는다’고 답한 응답 자는 56%였다. ‘다른 영적 존재나 힘 이 있다고 믿는다’는 32%, ‘신이나 영 적 존재에 대해 믿지 않는다’고 답한 경우는 10%로 나타났다. 세속화 시 대 속에서도 10명 중 9명(88%)의 미

국인은 여전히 신적인 존재에 대한 믿음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신의 존재가 각자에게 끼치는 영향 력을 묻는 질문에서는 세속화의 위력 을 실감케 했다. 신적 존재가 ‘항상’ 또 는 ‘대부분’ 시간 동안 자기 삶에 영향 을 미친다고 답한 경우는 48%로, 앞 서 하나님이나 다른 영적 존재를 믿 는다고 응답한 88%에 비해 한참 낮 은 수준이었다. ‘가끔씩’은 18%, ‘거의 끼치지 않음’은 10%, ‘영향력 없음’은 24%로 파악됐다. 자신이 믿는 하나님 또는 다른 영 적 존재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비율은 더욱 낮았다. 응답자 중 ‘신 또 는 다른 영적인 존재와 대화를 주고 받는다’는 경우는 28%였다. ‘말을 걸 지만 응답을 못 받는다’고 답한 경우 는 47%, ‘하나님이나 영적 존재를 믿 지만 대화하지 않는다’는 15%로 나타 났다.

반면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을 믿는 다는 응답자들은 다른 영적 존재를 믿 는다고 답한 사람들보다 자신이 믿 고 있는 신의 특징에 대해 더욱 선명 하게 이해하고 있었다. 신이 자비롭고 잘못을 용서하는 존재인지 묻는 질문 에서 하나님을 믿는 경우는 97%가 그 렇다고 답했으나 다른 영적 존재를 믿 는 경우는 69%만 그렇다고 응답했다. 신이 전지한 존재인지에 대한 긍정 여 부는 하나님을 믿는 경우(94%)가 다 른 영적 존재를 믿는 경우(53%)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신의 전능성에 대해서는 하나님을 믿는 경우는 86%, 다른 존재를 믿는 경우는 39%가 ‘그 렇다’로 답했다. 이 같은 특징은 로마가톨릭보다 개 신교에서 더 선명하게 나타났다. 신이 전지전능하며 자비로운 존재인지에 대해 개신교인은 80%가 그렇다고 답 했으나 가톨릭교도는 61%가 그렇다 고 답했다.


Gosp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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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뉴스|

“성화 그리다 진짜 예수 믿게 됐습네다” 北 미술인 외화벌이에 끌려갔던 실력파 탈북화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초상화를 그리다 예수님을 그리게 된 탈북 화가가 있다. 신앙의 자유가 박탈된 북한에서 손 꼽히는 화가였으나 세계를 돌며 예수를 그렸다. 예수를 그리면 그릴수록 살아계 신 예수를 깨닫게 되고 영접하게 됐다. 24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만난 탈북 자 김지한(가명·50대)씨는 김 위원장을 그릴 수 있는 ‘1호 화가’였다. 북한 미술계 의 거장인 김성민 홍춘웅 화백을 사사(私 事)했고 평양미술대 회화학부를 졸업했 다. 북한 내 권위 있는 대회인 ‘국가미술

전시회’에서 수차례 수상했으니 비슷한 연령의 화가 중에서는 최고라고 자부할 만했다.

나오는 그림이었습니다. 제가 그린 그림 이었지만 감동을 받았어요. 아, 이래서 하 나님을 믿는구나 싶은 성스러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김씨는 2000년대 초반부터 유럽과 아 프리카, 아시아 등을 보위부원의 감시 아 래 다니며 북한 정권의 외화벌이를 위해 그림을 그려야 했다. 의도하지 않았음에 도 절반 이상은 기독교 그림이었다. 돈을 내고 큰 그림을 요청하는 고객 대부분이 교회였기 때문이다.

유럽의 한 교회에서 예수님을 처음으 로 그리던 때를 김씨는 또렷이 기억했다. 가로 2.5m, 세로 4.5m인 예수님 전신화였 다. 샘플이 담긴 카탈로그를 들고 이 교 회, 저 교회를 전전하다 처음으로 주문을 받았다.

“첫 그림은 예수님 심장에서 빛이 퍼져

첫 교회를 시작으로 입소문이 나자 여

“기독교는 믿을 만하다는 확신 심어줘야” “포스트모던 시대 특징은 2가지 입니다. 과학의 권위를 의문시하는 것. 다른 하나는 절대 진리가 도전 받고 있다는 겁니다. 이제는 ‘무조 건 믿으시오’가 통하지 않습니다. 왜 믿어야 하는지 근거를 제시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있는 반기독교 정서를 친기독교 정 서로 바꾸는 데 도움을 줍니다. 둘 째, 믿지 않는 이들이 복음을 받아 들이게 만드는 전도의 효과가 있습 니다. 마지막으로 신앙의 확신이 없 는 이들을 영적 성숙으로 이끄는 효 과가 있습니다.”

기독교 변증가로 활동하는 박명 룡(청주 서문교회) 목사의 진단은 많은 기독교인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국내외에서 15년 넘게 기독 교 변증을 가르치고 전파하면서 ‘지 성적 영성 훈련’으로 발전시킨 박 목사를 최근 충북 청주에 있는 교회 집무실에서 만났다.

박 목사는 대학 생활을 하는 20 대 청년들의 경우 복음 전파가 점 점 더 어려워지는 추세라고 우려했 다. “대학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무 신론자가 되기 쉬운 환경에 노출됩 니다. 자연주의, 인본주의 세계관에 녹아든 학문을 접할 수밖에 없거든 요. 교회마다 다음세대에 대한 걱정 이 많아지는 이때 하루빨리 그들에 게 다가가야 합니다.”

그는 기독교 변증의 필요성으로 3가지를 꼽았다. “무신론자나 반기독교인이 품고

하지만 많은 크리스천이 스스로 ‘신자’임을 밝히기 꺼리는 이유는 뭘

까. 그는 여러 이유 가운데 하나로 “기독교 신앙 체계가 과연 믿을 만 한 것인지에 대한 자기 확신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하나 님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습득하면 인격적으로 신뢰하게 되며, 신뢰는 신앙에 대한 헌신으로 이끌게 만들 어준다”고 기독교 변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러 교회에서 작업 요청이 왔다. 작업비도 3.3㎡(1평)당 200달러로 꽤 저렴했다. 한 교회에서는 그림 스무 점을 한꺼번에 부 탁하기도 했다. 열두 제자와 함께 있는 예 수, 양을 안고 있는 예수, 성경의 주요 장 면 등을 거침없이 그렸다. 김씨는 아침 8시부터 밤 11시까지 숙소 와 작업장만 오가며 지내야 했다. 교회에 서 식사로 주는 빵과 과일을 먹을 때를 제 외하고는 제대로 쉴 수도 없었다. 많은 돈 을 벌었지만 개인적으로 쓰지는 못했다. 1년에 벌어들인 수십만 달러 중 생활비 2000달러를 제외하고는 북한 정권에 보 내야 했다. 김씨는 더 사실적인 그림을 위해 성경 을 읽었다. 순간 눈물이 났다. 진짜 신은 성경 속에 있으며 그분은 사랑과 평등, 자 유를 말씀하는데 왜 자신의 모습은 그렇 지 않은지 화가 났다. 그때 교회를 찾은 이방인 성도들이 눈물 흘리며 기도드리 는 모습이 보였다. 가식이 아니었다. 보위 부원의 눈을 피해 두 손 모아 기도라는 것 을 드려봤다. 온몸에서 전율이 흘렀다. 넓은 밤하늘을 바라보며 숙소로 돌아 가는 날, 그는 예수님 앞에서 속죄하며 한 없이 작아짐을 느꼈다. 가식이 아닌 진심 으로, 자유롭게 살기로 했다. 이후 세계 곳곳을 누비며 높이 7m가 넘는 대형 그 림에서부터 부조 벽화, 조각까지 예수님 을 그리며 예수님을 알아갔다. 그러던 지 난해 탈북, 한국으로 왔다. 지금도 유럽 여러 곳 미술관에서 김씨 의 그림 여러 점이 순회 전시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철저히 이름을 숨기 고 산다. 그러기에 작가로서의 활동을 아 직 알리지 못하고 있다. 김씨는 좌절하 지 않는다. 하나님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빈손으로 타국에 버려졌을 때도 실력으 로 인정받았던 저입니다. 제 작품을 한 번 도 의심한 적은 없습니다. 자유로운 한국 에서 실력으로 정정당당히 겨뤄 인정받 겠습니다.”

[겨자씨]

[오늘의 QT]

치열한 영적 전쟁의 현장

“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 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요 21:17)

영적 전쟁이라는 말이 유행입니다. 우리는 늘 영적 전쟁을 치르고 삽니다. 항상 선한 영 과 악한 영, 거룩한 영과 타락한 영, 성령과 악령의 영향을 받으며 살죠. 믿음이 약할 때 사 탄의 도전에 우리 영은 송두리째 흔들립니다. 사악한 영의 유혹은 우리 삶을 무너뜨립니다. 어두운 세력의 강력한 도전임을 알고 있지만 그 시련은 견디기 힘들 정도로 아픕니다. 하 나님의 뜻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탐욕을 쉽게 내려놓지 못합니다. 거듭 실패합니다. 때론 실패 속에서 교훈을 얻기도 하죠. 믿음이 성숙하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사탄의 공격에 즉각 전투자세를 취하고 싸움에 돌입 합니다. 기도와 말씀은 든든한 무기입니다. 우리 뒤에 성령께서 계신다는 걸 알고 전능자의 능력이 우리를 도우신다는 것을 신뢰합니다. 어김없이 승리를 쟁취하게 됩니다. 그런데 믿음이 성숙해질 때쯤 사탄은 교묘한 수를 둡니다. 우리의 가장 연약한 부분을 치 는 것이지요. 사탄의 일격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사탄의 도전인지조차 분간할 수 없습니 다. 분별하지 못하기 때문에 전투태세도 취하지 못합니다. 기도와 말씀이라는 강력한 무기 를 사용하지도 못합니다. 성령의 능력에 의지하려 하지도 않습니다. 왜냐면 영적 전쟁 상황 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니까요.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 를 입으라.”(엡 6:11) 늘 깨어있어야 합니다.

주님이 대제사장에게 고초를 당하실 때 베드로 는 세 번이나 주님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그날 이후 베드로는 고향으로 돌아가 다시 그물을 잡았 습니다. 주님께서 베드로를 찾아와 “네가 나를 이 사람들보다 사랑하느냐”고 세 번을 물었습니다. 이는 질문이 아니라 주님의 사랑 고백이었습니다. 베드로가 답할 때마다 주님은 “내 양을 먹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명도 회복시켜주셨습니다. 주 님의 사랑은 우리 죄를 넘어서며 그 어떤 역사도 그 사랑을 끊을 수 없습니다.


Gospel

AUG 31, 2018

코 리 아 월 드 | 51 |

|종교뉴스|

“술 권하는 ‘음주 방송’ 규제해야”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 금주금연정책 건의문 발표

토크쇼 진행자가 술집 주인으로 나와 출 연자들과 함께 각종 술을 마신다. 술자리 를 그대로 옮긴 듯한 예능 프로그램, 이른바 ‘음주 예능’은 한 케이블채널에서 2016년부 터 방송 중이다. 한 지상파 방송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출 연자가 생수통에서 소주를 따라 마시는 등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음주하는 장면이 자주 노출된다. 드라마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술을 마시거나 음주운전 하는 모습까지 나온다. TV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등의 빈번한 음주 장면에 대해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절 제회·회장 김영주)가 제동을 걸었다. 절제 회는 24일 서울 용산구 후암로 절제회관에

서 전국대회를 열고 방송의 음주 미화에 대 한 우려 등을 담은 ‘2018년 금주금연정책 건의문’을 발표했다. 절제회는 “한국에서는 방송 매체가 술을 권한다”면서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대에 음 주를 미화하고 조장하는 장면과 음주 예능 은 대중, 특히 청소년이 술을 마시게 하는 일등공신”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노르웨이는 모든 주류 광고를 전면 금지했으며 미국은 경기장 내 주류 광고 및 인기 연예인이 주류 광고 모델에 나서는 것 도 금하고 있다”며 “호주는 가이드라인을 정해 이에 벗어나는 음주행위 묘사를 제한 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은 언제 어디서나 술을 마실 수 있어 술로 발생한 각종 사고 소식을 매일 접하지만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법이 전혀 없다”며 “공공장소에서 술을 마시거나 술병 을 소지한 것만으로도 벌금이 부과되는 캐 나다, 미국 등과는 비교되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절제회는 이와 함께 질병관리본부와 연세 대 보건정책 및 관리연구소가 지난해 전국 82개 대학 50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조 사한 음주행태 현황 연구결과를 근거로 대 학생, 특히 여학생들의 음주 심각성을 전했

다. 조사 결과 남녀 대학생의 1회 음주량과 고위험 음주율(한 번에 남성 7잔, 여성 5잔 이상을 주 2회 이상 마신 경우)은 전체 성인 보다 높았다. 특히 여대생의 고위험 음주율 은 17.2%로 성인 여성 전체(5.4%)보다 3배 나 높았다. 해당 연구에 참여한 오소연 절제회 세계 교육부장은 “우리나라 대학생은 동년배나 성인 전체에 비해 음주율이 특히 높았다”며 “대학생활의 잘못된 음주 행태가 사회에 진 출해서도 이어지기 때문에 대책이 필요하 다”고 말했다. 절제회는 정부에 정책 변화를 촉구했다. ‘모든 정부 부처는 술을 국민 건강과 사회 안전을 위협하는 규제 대상으로 정하고, 정 책을 수립할 것’ ‘주류 판매의 장소 시간 양 을 제한하는 주류판매면허제를 입법화할 것’ ‘방송 매체의 음주 장면을 규제하고 술 담배 마약의 해독광고를 의무화할 것’ ‘태아 알코올증후군과 알코올중독 예방연구 및 치 료기관 설립할 것’ 등이다. 김영주 회장은 “최근 지상파 방송에서는 술 마시기 게임을 하는 장면이 버젓이 나오 는 등 갈수록 음주를 조장하고 있다”며 “무 책임한 음주 방송이 다음세대의 음주에 영 향을 미치는 만큼 해당 장면을 규제해야 한 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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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31, 2018

|칼럼|

ㅣ목회칼럼ㅣ

구원의 능력 그 동안에 필자는 앞에서 기도의 능력과 찬송의 능력과 말씀의 능 력, 그리고 성령의 능력에 대해서 다루어 왔다. 오늘은 기독교의 핵 심인 구원에 대하여 다루기 위하여 “구원의 능력”에 대해서 언급해 보 려고 한다. 히브리서 11:1절에 의 하면,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 이요, 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라 고 언급하고 있다. 믿음으로 보이 지 않는 것들을 인식할 수가 있다 는 말이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자 기가 듣고 싶은 것만을 듣고, 자 기가 보고 싶어하는 것만을 보려 고 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믿음 의 눈으로 수 많은 것들을 볼 수 있 음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을 못보고 살아가기도 하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의 어쩔 수 없는 한계이기도 한 것이다. 우리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 한 지식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무기력하 게 살고 있는 이유가 바로 예수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능력에 대 해서 잘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가 슴을 열고 받아 들이면 우리의 삶 가운데 기적이 일어나고, 모든 것 을 승리할 수 있으며 극복할 수 있 는 힘을 얻게 되는 것이다. 히브리 서 2:3절에 보면, “우리가 이같이 큰 구원(a great salvation)을 등한 히 여기면 어찌 그 보응을 피하리 요. 이 구원은 처음에 주로 말씀하 신 바요, 들은 자들이 우리에게 확 증한 바니.” 여기에 보면, 예수의 구원의 능력을 “큰 구원”이라고 표 현하고 있다. 이것은 구원이라는 말이 갖는 보편성 때문에 이렇게 언급한 것이다. 성경에 보면 큰 문 제가 해결되었을 때에 통상 “구원 받았다”라고 말한다. 큰 고통의 문 제나 질병에서 해결되었을 때에도 구원받았다고 표현하고 있다. 예수 의 능력을 “큰 구원”이라고 표현한 것은 그 분의 능력이 단순히 우리 의 문제들을 해결하고, 우리의 어 려움들을 해결해 주는 정도의 능력 이 아니라는 말이다. 예수의 능력 은 그보다 더 큰 능력이라는 것이 다. 예수의 능력은 하나님의 심판 을 면하게 해 주는 능력이요, 우리 에게 절대적인 생명을 주는 능력이

요, 또한 죄와 사망을 완전히 깨뜨 리시는 능력인 것이다. 기독교는 구원의 능력을 가진 우 일한 종교이다. 우리 “기독교” 말 고는 이 세상에 구원의 능력을 가 진 종교는 아무 종교도 없는 것이 다(사도행전 4:12, 요한복음 14:6). “쿠퍼”라는 시인의 생애는 파란 만장한 비운의 생애였었다. 한번 은 너무 절망한 나머지 삶의 의욕 을 완전히 상실한 적이 있었다. 그 래서 그는 자살하기로 작정을 하고 강으로 가게 되었다. 그러나 강변 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자살을 실행하지 못하고 돌아 왔던 것이다. 그러나 비통한 심정은 그 에게 계속되었다. 그러자 그는 또 다시 자살을 기도하였다. 그가 다 락방에 올라가 석가래에 밧줄을 걸 고 목을 매어 뛰어 내렸지만 줄이 끊어지고 말았다. 뜻을 이루지 못 한 그는 서재로 들어가서 칼을 집 어 들었다. 그리고 칼을 자기 가슴 에 대고 앞으로 넘저졌지만 칼빗대 만 조금 다쳤을 뿐이었다. 그는 또 다시 실패를 하였던 것이다. 그런 데 그 날 밤 늦게 쓴 그의 일기장에 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나는 갑자 기 방안에서 주님의 모습과 그의 사랑이 충만함을 느꼈다. 나는 무 릎을 꿇고 주님께 외쳤다. “오! 주 님! 저는 죄인입니다. 주여! 저를 받아 주시옵소서! 죽을 수 밖에 없 는 내 영혼을 구원하여 주소서!” 그 러자 나의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 터 새로운 생명과 소망이 솟아남을 느꼈다. 이제 나는 새 사람이 되었 다. 주님의 사랑과 구원이 내게 임 하였다.”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을 체험한 간증인 것이다. 로마서 1:16-17절에 의하면, “내 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 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 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 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 고 헬라인에게로다. 복음에는 하나 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 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 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 라 함과 같으니라.” 사도 바울은 복 음에 사로잡힌 사람이었다. 복음 을 위하여 생명을 바친 사람이다. 최후의 순간까지 그는 복음을 위하

여 살았다. 그것은 그가 복음의 능 력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는 복음을 부끄럽게 생각하기는 커 녕 오히려 복음을 자랑으로 여겼 다. 그는 복음에는 능력이 있는 것 을 알았으며, 복음보다도 더 귀한 것은 없다고 그는 고백하고 있다 (빌립보서 3:7-9). 그는 누구든지 복음을 믿으면 구원에 이르는 능 력이 있음을 분명히 믿었다. 그래 서 그는 복음을 예찬하고 있는 것 이다. 바울이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은 이유는 바로 이 복음을 믿는 자에게는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된다는 것을 확실히 알았 기 때문이었다. 그는 복음이 유대 인에게도 구원의 능력이 됨을 믿었 으며, 헬라인에게도 구원의 능력임 을 분명히 믿었다. 이를 잘 알고 있 었던 바울은 복음을 결단코 부끄러 워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오히려 그는 복음을 자랑하는 일을 위하여 자기의 목숨을 걸었던 것이다. 오늘날 같으면 복음을 부끄러워 하지 않는다는 말이 실감나지 않는 다. 요즈음은 예수 믿는 일이 당당 하다. 그러나 우리 기독교가 처음 들어가던 그 시대에는 사정이 달랐 던 것이다. 로마에서도 그랬고, 우 리 한국에서도 그랬던 것이다. 바 울이 복음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 는다고 한 것은 당시에 복음을 부 끄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었 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예수를 믿 으면서도 하필이면 하나님께서 능 력을 다 놔두시고, 예수를 십자가 에 처형시켜서 우리를 구원하셨느 냐고 따지면서 그것을 창피하게 생 각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을 것이 다. 실제로 십자가는 부끄러운 것 이었다. 우리는 지금 십자가를 복 음의 중심으로 생각하고 자랑스럽 게 여긴다. 교회들 마다 십자가를 높이 걸어 놓고 있다. 제단에도 십 자가를 걸어 놓고 있다. 심지어는 목에도 십자가를 걸고 다니기도 한 다. 그러나 실제의 십자가는 부끄 러운 것이라는 것이다. 로마의 시 민권이 있는 사람은 십자가를 지 지 않았다. 아무리 큰 죄를 지어도 로마인에게는 십자가 처형을 언도 하지 않았다. 예수는 유대인이었기 때문에, 약소민족 중에 속한 사람 이었기 때문에 십자가를 지신 것이

었다. 그 자체는 부끄러운 일이었 다. 그러나 바울은 십자가의 복음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이 복음을 전 하였다. 힘의 철학이 지배하는 세 상에 무력해 보이는 십자가의 복음 을 자랑스럽게 외쳤던 것이다. 기 독교의 복음은 구원의 능력이다. 이 세상에 능력들이 많이 있지마는 구원의 능력만큼 위대한 것이 그 어디에 있겠는가? 기독교는 유일 하게 구원의 능력이 있기에 우리가 바울처럼 결단코 복음을 부끄러워 해서는 아니될 것이다. 썩어질 대 로 썩어져 가고, 더러워질 대로 더 러운 이 세상에 우리 그리스도인들 은 구원의 능력인 복음을 전파해야 만 한다. 복음은 세상을 새롭게 하 는 능력이 있다. 복음은 세상을 정 화시키는 능력이 있다. 복음은 십 자가의 복음이요, 예수의 복음이요, 능력의 복음이다. 복음은 천국을 소유케 하는 능력이 있으며, 성삼 위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 살 수 있 는 능력이 있다. 그러므로 우리도 역시 이 십자가의 복음을 추호라도 부끄럽게 생각하지 말고, 오히려 이 복음을 자랑하며, 이 복음을 널 리 세상 끝까지 선포해야만 한다. 우리는 끝까지 구원의 능력을 붙잡 고, 구원의 능력을 외치며, 불신자 들이 구원의 능력 안에 거할 수 있 도록 구원의 복음을 증거해야만 한 다. 결국에 복음이 구원의 방편이 며, 복음은 능력의 원천이다. 그리 고 이 복음은 곧 예수 그리스도시 다. 아멘! 할렐루야!

이인승 새 믿음장로교회 담임 코리아월드 종교 칼럼니스트 남부개혁신학교 교수 겸 섭외실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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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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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좋은 글ㅣ

겸손의 미덕 성경에서 가장 장조하는 교훈 중 하나가 교만한 자는 망하고 (시 101:5, 잠 16:5, 잠언 16:18, 잠 18:12, 시 31:23, 렘 13:15, 약 4:6, 벧전 5:5) 겸손한 자는 존귀함 (잠 15:33)과 재물+영광+생명(잠 22:4)을 얻는다는 것이다. 우리나 라 역사에도 고개를 숙이면 부딪치 는 법이 없다는 교훈이 전해 오고 있다. 잘 익은 곡식은 저절로 고개 를 숙이고, 고개를 숙이면 부딪치 는 법이 없다는 말이다. 조선시대의 재상 맹사성(13601438)은 말 대신 소를 타고 다녔다 는 일화가 전해 온다. 열아홉의 어 린 나이에 장원으로 급제하여 스 무살에 경기도 파주 군수가 된 맹 사성은 자만심으로 가득 차 있었 다.(그래서 인생의 3대 불행으로 ①少年登科, ②中年喪配, ③老年貧 困을 들고 있는 것이다.) 어느 날 그 고을에서 유명하다는 선사(禪 師)를 찾아가 물었다. “스님이 생 각하시기에 고을을 다스리는 사람 으로서 내가 최고로 삼아야 할 좌 우명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오?”, “그건 어렵지 않지요. 나쁜 말을 하 지 말고, 착한 일을 많이 베푸시면 됩니다.”, “그런 건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이치인데 먼 길을 온 내게 해 줄 말이 고작 그것뿐이요.” 맹사성

은 거만하게 말하며 자리에서 일 어나려 하였다. 그러자 무명선사가 차나 한잔 하고 가라며 붙잡았다. 그는 못 이기는 척 자리에 앉았다. 그런데 스님은 찻물이 넘치도록 그 의 찻잔에 자꾸만 차를 따르는 것 이었다. “스님, 찻물이 넘쳐 방바닥 을 망칩니다.” 맹사성이 소리쳤다. 하지만 스님은 태연하게 계속 찻잔 이 넘치도록 차를 따르는 것이었 다. 그리고는 잔뜩 화가 나 있는 맹 사성을 물끄러미 쳐다보며 말했다. “찻물이 넘쳐 방바닥을 적시는 것 은 알고 지식이 넘쳐 인품을 망치 는 것은 어찌 모르십니까?” 스님의 이 한마디에 맹사성은 부끄러움으 로 얼굴이 붉어졌고, 황급히 일어 나 방문을 열고 나가려고 하였다. 급히 나가려다 문중방에 머리를 세 게 부딪치고 말았다. 그러자 스님 이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고개를 숙이면 부딪치는 법이 없습니다.” 그렇다. 겸손해서 손해 볼 일은 없지만, 교만해서 망신 당하는 일 은 얼마든지 있다. 옛날 임금이 자 기 옆에 두고 본 계영배도 지나치 면 망한다는 교훈의 상징물이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가리켜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마 16:16)라고 고 백할 때는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이시다.”라는 칭찬을 들었 지만 곧이어 예수님의 만민구원계 획(십자가에서의 죽음)을 만류 기 절할 때는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 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 다.”(마 16:23)라는 책망을 들었다. 축복은 끝까지 지켜 보존할 수 있 어야 축복이 되는 것이다. 남유다의 16대 왕 히스기야(29 년간 재위/BC 726-698)는 나라 를 잘 다스리고 여호와를 잘 섬겼 다.(왕하 18:1-8) 그는 내치보다 외치에 힘을 써 인접한 이집트, 블 레셋, 시돈, 에돔, 모압, 암몬 등과 동맹을 맺어 맹주가 되었고 내부적 으로 수도공사와 성벽 재건을 이루 었지만 앗수르 왕이 대군을 이끌 고 침략해 유다의 40성읍을 점령하 고 20만 명을 포로로 잡아갔다. 이 에 히스기야는 산헤립의 협박에 대 항해 여호와께 간절히 기도하니(왕 하 19:19), 하나님이 그 밤에 앗수 르군 18만 5,000명과 그 왕을 진멸 시켜 승리를 안겨 주었다. 그러나 축하사절로 온 바벨론 군사사절을 맞이한 자리에서 교만에 빠진 히스 기야는 왕궁 내부와 무기고 및 보 물창고까지 모두 공개해 보여 주었 다.(왕하 20:12-18) 그 결과, 바벨 로니아 군인들이 쳐들어오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진중하지 못하고 교만하여 자화 자찬하게 되면 하나님의 도움이 서 서히 떠나거나 진노로 바뀌어 결국 ‘전복위화’(轉福爲禍)가 된다. 특별 기도로 생명을 15년이나 연장 받았 지만 불충하고 교만하여 인심을 잃 고 보니 축복이 도리어 멸망의 원 인이 되었음을 보게 된다.

김형태 박사 한국교육자선교회 이사장 한남대학교 전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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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p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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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ㅣ특별기고ㅣ

나사렛에서 유대 산지로 길을 떠난 마리아

코리아월드 신문사가 앞으로 특 별지면을 할애 해 <예수님의 발자 취>를 연재 합니다. 이번 특별기 고에서는 성지 순례의 역사와 지 리적 특성이 소개 됩니다. 본지 독 자 여러분의 많은 애독을 바랍니 다.

기독교 성지 순례의 시작 기독교 성지 순례의 역사는 아주 오래되었다. 주후 285년 로마 제국 은 디오클레티안 황제 (Diocletian, 284-305)에 의해 동로마, 서로마 제국으로 분열되었다. 동로마 제국 은 비잔틴 제국을 가리킨다. 서로 마 제국은 5세기에 멸망했지만, 비 잔틴 제국은 1453년 오토만 터키 에 의해 멸망하기까지 지속되었다. 그러나 팔레스틴에서 비잔틴 제국 은 무슬림에 의해640년 종말을 맞 았다. 313년 동로마 제국의 황제 콘스 탄틴과 서로마 제국의 황제 리시니 우스 (Licinius)는 밀라노에서 여러 합의 사항과 함께 기독교인을 관대 하게 다룰 것에 대한 밀라노 칙령 을 공포하였다. 밀라노 칙령 (edict of Milan)에 따라 로마의 극심한 박해를 견뎌 낸 기독교인들은 마침내 신앙의 자 유를 갖게 되었다. 이제 기독교인 들은 믿음을 지키기 위해 사막으로 도피하지 않아도 되었고, 자유를 위해 지하로 들어가지 않아도 되 었다. 죽이면 죽으리라는 믿음으로 박해를 견뎌낸 경건한 그리스도인

들은 성지를 순례하는 것으로 자신 의 순교자적 신앙을 불태웠다. 그 래서 초기 수도원 운동 곧 이스라 엘에서 기독교 경건 운동은 대부분 순교자적 신앙을 가진 성지 순례자 들에 의해 시작되었다. 비잔틴 시대의 성지 순례 장소는 갈릴리의 나사렛, 가버나움, 요단 강, 예루살렘, 베들레헴 그리고 유 대 광야였다. 고대의 순례자들은 1 순교자적 믿음을 갖고 예수님의 행 적을 찾아 떠났지만, 우리는 그들 의 여정에 더하여 구체적인 증거를 갖고 예수님의 행적을 찾아 길을 떠난다.

나사렛 나사렛 마을이 많은 그리스도인 들에게 관심을 받는 이유는, 이곳 에서 마리아가 천사로부터 메시아 잉태에 대한 소식을 들었고,이곳은 예수님께서 어린 시절을 보내신 고 향이기 때문이다. 나사렛 마을은 동서로 이어진 나 사렛 산지의 중앙, 움푹 들어간 분 지에 자리 잡고 있다. 가운데가 푹 꺼져 있고 산으로 둘러싸인 나사렛 마을의 주변 모습을 보고 일부 역 사지리학자들은 마치 그 모습이 하 나님이 두손을 모아 나사렛을 감싸 고 있는 것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나사렛의 남쪽에는 이스르엘 평야 가 있고, 북쪽에는 벧네토파 평야 (Beth Netofa Valley) 가 있다. 구 약 성경에는 나사렛 마을에 대한

1

기록이 없다. 다만 나사렛의 동쪽 가까운 곳에 요나 선지자의 고향인 가드 헤벨이 있다. 갈릴리에서 선 지자가 나지 못하느니라 (요 7:52) 는 바리새인들의 말은 사실이 아니 다. 나사렛은 스불론 지파의 기업 에 속했다. 나사렛은 이스라엘에서 가장 큰 아랍 도시이다. 2009년 이스라엘 인구 통계에 따르면 나사렛의 인 2 구는 약 5만명에 이르며 거의 모두 아랍인들이다. 이 가운데 무슬림이 69%이며, 동방 정교회에 속한 아 랍 기독교인들은 31%이다. 나사렛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까지 합하면 약 21만명에 이른다. 21만명의 주 민들은 약 12만 5천명 (59%)의 아 랍인과 약 8만 5천명 (41%)의 유 대인들이다. 예루살렘으로부터 북쪽 약 110 킬로미터 떨어진 갈릴리의 작은 마 을 나사렛에 요셉과 마리아가 살 고 있었다. 마리아는 어느날 천사 가브리엘의 방문을 받았다. “은혜 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 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눅 1:28)” 마리아는 가브리엘의 갑작스런 방 문과 이 같은 인사에 놀랐다. 이런 인사가 어찌된 일인가 생각할 때에

가브리엘은 마리아가 잉태할 것과 아들을 낳을 것인데 그 이름을 예 수라 하라고 고지하였다 (눅 1:31). 사람들은 가브리엘이 방문했을 때 마리아는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궁금해 한다. 그때에 마리아는 기 도하고 있었을까? 부엌에서 음식 을 준비하고 있었을까? 성경을 읽 거나 암송하고 있었을까? 뜨개질 을 하고 있었을까? 아니면 물을 긷 기 위해 물동이를 이고 샘터로 가 고 있었을까? 마리아가 무엇을 하 고 있었는지 우리는 알 방법이 없 다. 그러나 비잔틴 시대의 성도들도 마리아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궁 금하게 생각했다. 이 궁금한 것으 로부터 나사렛에 많은 기념교회들 이 세워졌다. 나사렛에는 기독교의 다른 분파에 따라 각자 주장하는 18개의 마리아 수태고지 기념교회 들이 있다.

이주섭 목사 조지아 크리스찬대학교 역사지리학교수 성서지리연구원 대표

1. 초기 기독교 수도원들은 지금의 동방 정교회나 로마 카톨릭의 수도원들과 그 추구하는 바가 사뭇 달랐다. 이스라엘에 존재하는 현대의 모든 수도원들은 해 당 수도원의 창시자를 모델로 하되, 로마의 박해 시대에 살아남은 경건한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을 모델로 경건 생활에 극도로 힘썼던 사람들이다. 그런 점에 서 현재 수도원과 고대의 수도원을 같이 다루는 것은 맞지 않다. 그래서 용어를 이해하는데, 오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고대의 수도사들을 수도사라고 부르기 보다는 필자는 경건한 그리스도인이라 부른다. 2. 스불론 지파의 기업은 사릿에서 시작된다. 사릿에서 시작된 스불론의 경계는 서쪽 방향을 먼저 기록하고 그 후에 동쪽 방향을 기록하였다. 사릿에서 시작된 스불론의 서쪽 경계는 욕느암 앞 시내 곧 기손 시내까지 미쳤으며, 동쪽 경계는 사릿에서 다볼산으로 이어졌다. 다볼산에서 경계는 북쪽으로 향하여 벧네토파 평야를 경계로 하였으니 오늘날 나사렛 산지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수 19:10-15).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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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하루 <제 177화>

좋은 아버지가 되고 싶어요(II) 법륜스님 현대인들의 공허함과 인간성 상실이 일 탈을 넘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 운데 '즉문즉설'을 통해 대안적인 삶을 이야기해 오고 있다. 정토회 지도법사이 며 평화재단 이사장이다. 지은 책으로는 '인생수업', '스님의 주례사' 등이 있다.

<지난주에 이어서> 첫 3년 동안 형성된 자아를 모체로 해 서 배움이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이 시 기에도 질문자처럼 아빠는 아이를 데리 고 특별히 무언가를 할 필요가 없습니 다. 다만 유대인의 아버지 교육을 참고 해서 좋은 점을 배운다면, 무언가 가르 치려고 하지 말고 배우는 현장에 많이 데려가 주는 역할을 할 수 있어요. 강요 하지 않고 그냥 손잡고 다니면서 아이가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해주는 거예요. 아이가 어떤 이야기를 해도 ‘아, 그렇 게 생각하니? 그것도 일리가 있구나.’하 고 받아주어야지 자기 생각이나 기존에 알고 있던 것과 맞지 않는다고 ‘그건 틀 렸어’라고 대답하면 아이의 사고 능력은 자라지 않습니다. 그런데 기성세대가 받 은 교육이 따라 배우기 교육이다 보니, 우리 부모 세대와 선생님들도 여전히 그 방식으로 가르칩니다.

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렇게 농업 사회에서 산업 사회로 변 화를 겪은 뒤에 이제는 정보화 사회로의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스님이 가지고 있는 재능 중 하나가 길 찾는 것이에요. 그런데 내비게이션이 나오면서 이 능력 이 무용지물이 되어버렸어요. (청중 웃 음) 예전에는 해외여행을 가려고 하면 지도를 한 뭉치씩 들고 다녔는데, 요즘 에는 아이패드를 가지고 지도 검색을 하 면 히말라야에 가도 길이 다 나옵니다. 화면 확대까지 할 수 있어서 세세한 길 까지 다 가르쳐줘요. 이를 비추어서 20년 뒤에는 현재 우리 가 가지고 있는 직업들 중 절반이 없어 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합니다. 대신 생 각하지도 못한 직업들이 생겨나겠죠. 예 를 들어, 미국에 가면 네일아트라고 해 서 손톱 정리하고 꾸며주는 가게들이 많 이 보이던데, 50년 전만 해도 그 일이 직 업이 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이런 시대에 질문자가 앞으로 세상이 어 떻게 변할지 어떻게 알고 아이에게 이래 라 저래라 할 수 있겠어요? (청중 웃음)

질문자의 아내가 아이 교육을 시킨다 면 뭘 좀 아니까 시키겠지요. (청중 웃 음) 그러니까 아내가 아이를 교육한다고 하면 그 부분은 아내에게 맡겨두세요. 아이의 교육을 두고 부부가 갈등하면, 교육이 아니라 부부 사이의 갈등이 오히 려 아이에게 정신적 고통을 줍니다. 아 내가 주관이 뚜렷해서 교육을 한다고 하 면 그대로 두세요. 아이가 너무 힘들어해서 아빠를 찾아 올 때 “엄마가 이렇게 해서 너무 힘들 지?”라고 말하면 안 됩니다. 그러면 아 이가 아빠를 좋아하고 엄마를 미워하게 돼요. 요즘 남북처럼 편 가르기 하려고 하면 아이에게 그렇게 말해도 됩니다. (청중 웃음) 야단을 치지는 않되 엄마에 대해서도 “엄마도 너를 위해서 그러는 거니까 엄마를 너무 미워하지 마라” 정 도로만 이야기하지, 아이 편을 들면 안 됩니다. 아이들은 눈치가 빨라서 그렇게 하면 ‘아빠한테 줄 서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이들에게 그런 인식을 심어주면 안 됩니다. 대신 아이 방학 때, 아이들을 데리 고 경주남산에 들러 서 옛날이야기도 들 려주고, 관련된 다 른 이야기도 들려주 세요. 아빠가 들려주 기에는 역사이야기 가 좋아요. 그런데 그런 이야기를 들려 주려면 아빠도 어느 정도 소양이 있어야 하잖아요? (청중 웃 음) 그러니까 질문

조선시대처럼 500년 동안 농업사회가 지속되고 변하지 않을 때 혹은 중세 봉 건시대처럼 사회 변화가 없거나 느릴 때 에는 기성세대를 따라 배우는 것이 효과 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처럼 변화가 빠른 시대에는 부모가 아는 것, 기성세 대가 살면서 필요했던 것을 아이가 따라 배우면, 이미 그들이 살아갈 시대의 요 구는 달라져 있기 때문에 무용지물이 되

휴스턴 정토회 법회 안내 삶 속에서 느끼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명쾌한 해법을 제시하는 법륜스팀의 영상 강연을 통해 내 안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자리입니다.

내용 : 장소 : 시간 : 문의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영상강연 휴스턴 한인회관 2층 C211호 매월 첫번째 일요일과 세번째 일요일 오전 10시 832-367-1329, houston@jungto.org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은 유튜브, 카카오톡 스님의 하루, 팟캐스트, 희망편지 앱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www.jungtosociety.org - www.facebook.com/jungtosociety - www.youtube.com/user/jungtosociety

안드로이드 play store와 아이폰 app store에서 법륜스님의 희망편지를 검색하세요!

자도 공부도 하면서 아이들에게 그런 이 야기를 들려주면 돼요. 그것도 너무 강 요하듯이 하면 안 돼요. 아이가 재미있 어하도록, 스스로 좋아하도록 기회를 마 련해 주는 거예요. 재미가 있어야 창조 성이 나옵니다. 질문자 아내가 아이를 반듯하게 가르 치는 걸 보니까 아무래도 기계 부속품 으로 만드시려는 것 같네요. (청중 웃음) 아까 말했듯이 시간이 지나면서 어떠한 것이 더 좋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현 재 질문자도 모르고 아내도 모르니까, 즉 질문자도 아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이래라 저래라’하지는 말고 아내는 아 내 방식대로 교육을 하도록 놔두세요. 반면 그런 교육에서는 자발성을 길러 주는 부분 등의 사각지대가 생깁니다. 그런 부분에서 질문자가 아이를 도와주 는 틈새전략으로 나가면 돼요. 질문자도 모르는 상황이니까 아내에게 ‘당신은 모 르니까 내가 가르칠게’라고 말하면 안돼 요. 자신도 모르니까 그것을 인정하고, 아내의 교육 방식을 부정하기 보다는 그 것도 그것대로 인정을 하고, 아내와 마 찰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그것을 보완해 주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좋아요. 그 렇게 하면 아빠의 역할을 잘 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예. 감사합니다.” 아이에 대한 엄마와 아빠의 역할을 생 각해 보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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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31, 2018

|칼럼|

조용필과 아날로그 시대의 대중문화 사수기

낭만광대

전성시대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 현 경향신문 편집국 기획에디터. 공동시집 <그들은 다만 걸었다>, <오늘도 권투선수처 럼>, 시 해설집 <시는 아름답다>(사과나무), 에세이 집 <가수 이야기>(삶과 꿈), <낭만광대 전성시대>(세 상의 아침) 등 저서 다수.

한국 록음악의 전설 신중현 사단 (2)

담배는 청자, 노래는 추자 이어 등장한 김추자와 김정미 는 한국 여가수 계보에서 빠질 수 없는 신중현 사단의 보물이었 다. 또 이들이 낸 앨범 역시 신중 현 음악 중에서 손꼽을 만한 명 곡들을 담고 있다. 김정미는 고3 시절 친구들의 손에 이끌려 신중 현 사무실에 갔다가 인연을 맺었 고, 김추자는 신중현 사무실에 출 근하면서 가수를 시켜달라고 조 른 끝에 음반을 냈다.

에>와 <나뭇잎이 떨어져서>, <월 남에서 돌아온 김 상사>등은 대중 적인 인기를 업고 크게 히트했다. 흑인풍의 파마머리에 소위 나팔 바지를 입고 다이내믹하게 노래를 부르던 김추자는 시대의 패션 트 랜드까지 바꾸면서 종횡무진했다. 당시 '담배는 청자, 노래는 추자' 라는 유행어까지 둘 정도였으니 그의 인기를 짐작할 만하다.

김추자는 1970년 패티김이 취 입하기로 돼 있던 라디오 주제가 <님은 먼 곳에>를 펑크내는 바 람에 가수로 데뷔했고, 김정미는 1971년 소위 소주병 난사사건으 로 리사이틀 무대에 오를 수 없 었던 김추자를 대신하여 처음 무 대에 올랐다.

신중현 사단의 전성시대에 등장 한 또 한 명의 가수는 장현(작고) 이었다. 매력적인 중저음의 보이 스칼라를 가졌던 장현은 신중현 의 곡을 받아 <미련>,<기다려주오 >,<석양>등의 노래를 잇달아 히트 시켰다. 최근 인기를 얻었던 세시 봉 세대의 가수들과 함께 신중현 사단의 가수들은 한국 대중음악의 판도를 뒤흔들면서 승승장구했다.

김정미의 앨범 <바람>등에 실 린 노래 <봄>,<바람>,<햇님>,<어 디서 어디까지>등은 지금 들어 도 손색이 없는 명곡이지만 대중 적인 인기를 얻는 데는 실패했다. 그러나 김추자는 상황이 달랐다. 김추자의 음반에 수록된 <늦기전

당시에 발표했던 신중현의 음 악은 지금 들어도 전혀 낡은 느낌 이 들지 않을 정도로 세련됐다. 그 의 음악이 위대한 건 단순히 외국 의 팝음악을 수용한 것이 아니라 한국적으로 육화해서 새로운 상차 림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신중현은 1973년 '신중현과 엽 전들'을 결성. <미인>등의 히트곡 을 내지만 1974년 대마초 파동에 휘말렸다. 당시 정권이 박정희 대 통령의 지시로 대마초를 피우던 연예인들을 무더기로 구속하거나 자격정지를 시켰던 사건이었다. 신중현 역시 수많은 곡이 방송 금 지곡으로 묶였고 5년간 방송활동 도 금지됐다. 신중현과 그의 사단 들은 그 사건 이후 뿔뿔히 흩어졌 다.

이제 칠순이 넘은 신중현 대신 그의 아들인 신대철(시나위), 신윤 철(서울전자음악단), 신석철(드러 머)등이 음악적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절반의 성 공을 거둔 신중현 음악을 뒤늦게 주목한 건 미국의 팝음악계였다.

장발과 통기타, 청바지 문화로 상징되는 청년문화의 발아기에 대 마초 사건은 정치적인 탄압으로 해석할 수 밖에 없는 대중문화 학 살사건이었다. 특히 이 사건은 한 창 꽃피기 시작한 신중현 음악의 발을 묶고 손을 자르는 결과를 가 져오면서 한국 대중음악의 발전을 더디게 했다.

또 미국 음반사 '라이트 인 디 에 틱'이 지난해 신중현의 대표곡을 모은 월드 앨범 <아름다운 강산: 대한민국 신중현의 사이키델릭 록 사운드>를 출시했다. 우리 대중음 악계가 부끄러워해야 할 문제가 아닐 수 없다.

2009년에는 세계적인 기타 브랜 드인 펜더로 부터 아시아뮤지션으 로는 최초, 전 세계적으로는 여섯 번째로 기타를 헌정받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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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이해찬의원, 민주당 신임 당대표로 선출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가 25일 서울올림픽공원 올림픽체조경기장에 서 열린 가운데, 이해찬 의원이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다. 이 의원은 당대표 수락연설문을 통해 "철통같은 단결로 문재인 정부를 지키 자"며 "적폐를 청산하고 사회개혁을 이

뤄 촛불혁명의 위대한 정신을 발전시 키자. 이해찬이 가장 앞장서 일하겠다" 고 밝혔다. 이 의원은 향후 민생경제 안정에 집중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 의 원은 "전국을 돌며 약속드린 대로 민생 경제연석회의 부터 가동하겠다. 을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을 도와 소득주도성 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가 조화를 이 루는 포용적 복지국가를 만들어 가겠 다. 이를 위해 당정청 협의를 더 긴밀하 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야당을 향해서는 "5당대표 회담"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야당과도

진솔한 자세로 꾸준하게 대화하겠다"며 "국민들을 위한 최고 수준의 협치를 추 진하겠다. 그런 의미에서 야당 대표들 께 제안한다. 주제와 형식에 상관없이 5당 대표 회담을 조속히 개최하면 좋겠 다. 우리가 힘을 합쳐 이번 정기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자"고 했다.

특검 종료!

'박근혜 징역 25년'을

바라보는 엇갈린 시각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관련 항소 심에서 징역 25년 벌금 200억원을 선고한 법원의 판결을 두고 24일 여 야 정치권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법리'를 강조하는 여당에 반발하며, 야당 인사들은 "역사의 심판을 받을 재판"을 꾸짖었다. "법치 사망의 날" 을 선포한 이도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이 날 논평을 통해 "법원의 2심 선고 결과를 깊이 존중한다"며 "1심 선고 결과보다 1년이 가중된 2심 선고 결 과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엄중 히 받아들이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법원이 죄의 유·무죄 여부 를 오직 법리에 입각해 매우 신중하 게 판단했을 것으로 믿는다"면서 " 박 전 대통령은 자신이 대통령으로 서 국민들에게 모범을 보이지 못하

고 각종 범죄에 연루돼 불법을 저질 렀던 점을 이제라도 석고대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자유한국당에서 는 선고 관련 당 차원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한국당 서울시 장 후보였던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전 대통령에 대한 25년 선고는 역사와 민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지 적했다. 그는 이어 "법원이 자유민 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훼손하지 않 았으면 좋겠다"며 "박 전 대통령 죄 는 아직 확정이 안 났기 때문에 무 죄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별건 수사 를 거듭한 반면, 김경수 지사는 구 속영장이 발부됐고 안희정 전 지사 는 (성폭력 의혹으로) 세상을 떠들 게 했는데 다 석방되고 이게 공정한 재판인가"라고 지적했다.

여 "정치 특검" vs 야 "국정 조사"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27일 발표한 '드 루킹 댓글 조작 사건' 수사 최종 결과 발 표를 놓고 여야가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역대 특검 중 최악의 정치 특검"이라고 비난했고, 자유한국당 은 "국정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응수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 리핑에서 "처음부터 지방선거를 앞둔 떼 쓰기, 억지농성으로 시작된 특검이었다" 며 "특검 대상조차 되지 않는 사건을 특

검을 시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논 평에서 "드루킹 불법 댓글 조작과 관련된 진상규명이라는 특검 출범 목적 중 어느 하나 명백하게 밝혀내지 못했다"며 "공모 혐의와 의혹만을 남긴 채 역대 최초로 스 스로 수사기간 연장을 포기하면서 권력 에 굴복하고 수사의지까지 내던진 '용두 사미 특검이라는 평가는 피할 수 없을 것" 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변인은 "진상규명 은커녕 범죄 연루가 확실한 관련자에 대 해서 참고인 조사만으로 조사를 마치고, 각종 증거를 은폐한 검경의 부실수사에 대한 책임도 묻지 않은 채 '셀프수사포기' 를 선택했다"며 "김경수 지사와 드루킹 일당이 국민 여론을 조작하여 국민의 올 바른 선택권을 방해하고, 민주주의를 파 괴한 희대의 국민 사기단임이 드러났음 에도 실체적 진실을 끝내 밝혀내지 못한 특검의 수사는 최악의 특검 사례로 남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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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31, 2018

|한국뉴스|

한국경제,

역대 최대 '부익부 빈익빈' 양극화 통계청 발표, 7개월 연속 100만명 실업대란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올 해 2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 르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소득 하위 20% 가구(1분위) 소득은 월 132만4900원이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7.6% 감 소한 것이다. 관련 통계가 집 계된 2003년 이후 2분기 기준 최대 감소폭이기도 하다. 반 면 최상위 20% 가구 소득은 913만490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0.3% 상 승한 것이다. 상하위 가구 소득격차는 빈 부격차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 다. 상위 20% 월 소득을 하위 20% 으로 나눈 5분위 배율 은 5.23배로 조사됐다. 이 역 시 2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치다. 이 수치는 높을수록 양 극화 현상이 심각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역대 최대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만들어진 데 대해 통 계청은 '실업대란'을 꼽았다. 저소득층 비중이 높은 도소매 업 또는 숙박음식업계 일자리

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7만400개 일자 리가 감소된 반면, 고용이 안 정적인 고소득층은 임금상승 으로 인해 소득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5월 기준 상용근로 자 300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 평균 임금은 전년대비 4.4% 증가했다. 실업대란을 증명하는 자료 도 있다. 통계청이 지난 17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 면, 이달 실업자 수는 103만 9000명이다. 실업자 수 100 만명은 7개월 연속 기록이다. 즉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인 ' 소득주도성장(세제개편과 최 저임금 인상 등 부의 분배)'이 역대 최대 '부익부 빈익빈' 현 상을 만드는 데 한 몫 한 셈이 다. 한편 문 대통령은 역대 최 대 '부익부 빈익빈' 현상 및 100만명 실업대란과 관련해 고개를 숙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고용상황이 개 선되지 않고 오히려 악화되 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매 우 무겁다"고 말했다. 또한 지 난 5월 29일 가계소득동향 점 검회의를 주재하면서 "(최저 임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올 해 1/4분기 가계소득동향 조 사 결과, 하위 20% 가계소득 감소는 우리에게 매우 아픈 지점" 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 가장 큰 원인은 경제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 부장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문 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이 50%대로 하락한 이유와 관 련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경제 관련 악재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배종찬 본부장은 23일 "지 난 지방선거 후 문 대통령 지 지율 하락세가 멈추질 않는 다. 지난 16일에는 취임 후 최 저치 지지율을 기록했다"며 "(또) 대통령 대선 공약이 실 천되지 않는데 대한 부정적 평 가가 늘어나고 있다"고 이 같

이 진단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 터는 지난 16일 전국 성인남 녀 1005명을 대상으로 한 "8 월 3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 조사 결과를 발 표했다. 그 결과, 문 대통령 지 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대 비 2.5%p 하락한 55.6%로 집 계됐다. 반면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2.7%p 오른 39.1%를 기록했다. 또 배 본부장이 거론한 '경 제 관련 악재'는 '100만 실업대 란'을 의미한다. 통계청이 지

난 17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 에 따르면, 이달 실업자 수는 103만9000명이다. 게다가 실 업자 수 100만명은 7개월 연 속 지속되고 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김병준 비대위원장 체제가 들어선 후 부정적 이미지가 점차 해소되 는 모양새다. 배 본부장은 "김 병준 비대위 체제 일부 성과를 평가하자면 당의 부정적 이미 지를 일부 해소한 것" 이라며 " 다만 (한국당의) 근본적인 과 제는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라 고 밝혔다.

정부, 내년 471조원 초 슈퍼예산 푼다 일자리 경기부양 목적 "문제는 효과" 정부가 2008년 글로벌 금 융위기 이후 가장 많은 나랏 돈을 내년에 푼다. 그때와 같 은 위기 상황은 아니지만 소 득 양극화, 저출산·고령화 등 한국 경제가 안고 있는 만 성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재 정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 다고 판단했다.

다. 정부는 세수가 뒷받침하 고 있어 '초 슈퍼예산' 편성 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지 만 2020년 이후 재정 건전성 악화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청 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내년 정부 예산을 올해(428 조8000억원)보다 41조7000 고용 쇼크를 해소할 '일자 억원(9.7%) 증가한 470조 리 부양책' 카드도 꺼내들었 5000억원으로 확정했다. 지 출 증가율은 2009년(10.6%) 이후 가장 크다. 내년 예산에는 2년차를 맞 아 경제 분야에서 고전하는 문재인정부의 고민이 담겨 있다. '쇼크 공화국' 이란 말 이 나올 정도로 일자리, 저출 산, 소득 양극화 지표는 악화

일로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 도 최저임금의 두 자릿수 인 상이 확정되면서 '고용한파' ' 자영업 위축' 우려까지 불거 지고 있다. 이를 풀어야 할 정부에 '확장적 예산' 편성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그러나 '확장적 예산'이 경 기 살리기, 일자리 부양, 저 출산 해소 등 구조적 문제를 풀 단초를 마련할지는 미지 수다. 지난 10년간 정부는 매 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확 장적 재정정책'이라고 강조 했다. 그것도 모자라 올해까 지 4년 연속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그런데도 한국 경 제가 재정지출 확대 효과를 봤다고 말하는 전문가는 드 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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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31, 2018

코 리 아 월 드 | 67 |

|한국뉴스|

친노-친문 출신 4명, 올해 사립대 총장 취임

친문(친문재인)과 친노(친노무현) 로 분류되는 여권 인사들이 올해 사 립대 총장으로 잇달아 임명된 것으 로 나타났다. 펜앤드마이크가 28일 보도한 내 용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들어서고 남서울대, 신한대, 우석대, 서울디지 털대 등 사립대 4곳에 여권 성향의 인사들이 총장으로 임명됐다. 이들 은 대부분 현 정권의 핵심적 지지기

반인 호남 출신이거나 노무현 정부 당시 문 대통령과 함께 일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천안의 남서울대 총장으로 임명된 윤승용 총장은 한국일보 기 자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 대 홍보수석비서관을 지냈다. 문재 인 대통령이 노무현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 민정수석에서 대통령 비서

실 실장으로 있을 때 함께 청와대에 서 근무한 친노(친노무현) 계열 인 사다. 현재 노무현재단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경기도 의정부에 있는 신한대학교 도 지난 20일 호남·친노 출신의 인 사를 총장으로 임명했다. 신한대 신 임 총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서 갑원 전 국회의원(17,18대, 전남 순 천)이다. 서 의원은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비서실 의전비서관, 정무1비서관을 역임했다. 문재인 대통령과는 참여 정부 동기가 된다. 서 총장은 순천 매산고를 졸업하고 국민대 법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민주당 소속 장영달 전 국회의원 도 올해 2월 12일 전북 완주군 우석 대 신임 총장으로 취임했다. 장 총장 은 전북 남원 출신으로 전주고와 국

민대 행정학과 졸업했다. 그는 열린 우리당 원내대표를 지낸 4선 의원 (4선 의원(14,15,16,17, 전주시 완산 구)으로 친노 인사로 분류된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고 좌파 성향 의 매체인 오마이뉴스 논설주간을 지낸 인물도 대학 총장이 됐다. 동아 일보 기자 출신인 김재홍 서울디지 털대(사이버대)총장은 올해 2월 6일 부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총장 역시 전북 익산 출신의 친 노 인사다. 김대중(DJ)정부 때부터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았다. DJ 정부 에서 국정 홍보처 정책평가위원을 맡았고,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 자 문 정책기획위원 국가발전전략분과 통일외교위원을 지냈다. 2004년에 는 열리우린당에서 비례대표를 받아 국회에 입성했다.

호남 최대 명문사학 조선대 개교 70여년 만 최대 위기 1946년 문을 연 조선대가 70여년 만에 최대의 위기에 직면했다. 이 대 학은 전례 없는 민립대학으로 창학 한 이후 1980년대 학원민주화 투쟁 등 숱한 우여곡절을 속에서 호남 최 대사학의 명성을 굳건히 지켜왔다. 하지만 올해는 수시모집을 불과 수개월 앞두고 실시된 교육부 대학 평가 결과 낙제점을 받는 절체절명 의 처지에 놓였다. '불량 대학' 으로 낙인 찍힌 이 대학의 강동원 총장과 김하림 부총장 등 주요 보직교수들 은 23일 이례적으로 일제히 사퇴의 사를 표명했다. 조선대는 전날 교육부의 대학기본 역량 진단 발표에서 '자율개선대학' 에 들어가지 못하고 낙제점이나 다 름없는 '역량강화대학' 굴레를 뒤집

어썼다. 다시 말해 학생정원의 10% 수준인 430여명을 스스로 감축하지 않을 경우 교육부 재정지원을 한 푼 도 받지 못해 생존권을 위협받게 됐 다. 조선대는 자율개선대학 아래 단 계인 역량강화대학으로 선정돼 최 악의 국면은 피했지만 다음 학기부 터 일부 재정지원 제한의 '벌칙'을

받는다. 이에 따라 역대급 위기를 맞은 이 대학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 등 제살 깎기가 불가피해졌다. 우선 향후 3 년간 10개 이상의 학과축소와 신입 생 정원 감축 등 혹독한 시련을 겪어 야 한다. 강동원 조선대 총장은 사과 문에서 "자율개선대학에 들어가지 못해 대학구성원과 시민 여러분에게 충격과 슬픔을 안겼다"며 "책임을 통 감한다"고 밝혔다. 1946년 9월 12개 학과, 1194명으 로 출범한 이 대학은 현재 재학생 2 만여 명에 졸업생만 25만 명을 배출 한 호남권 최대 사학으로 꼽힌다. 17개 단과대학과 10개 대학원, 치 과병원, 종합병원 등을 산하에 두고 있다.

김성태 "문재인 대통령은 마이너스의 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8일 정부 개각설과 관련해 "한 놈 만 패려고 해도 대상이 너무 많아 버거울 지경" 이라며 "장관 자리 몇 개 바꾸고, 자리 나눠 먹는 것이 아 니라 잘못된 정책을 바로 잡아야 한 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 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가 논란 을 야기한 5~6개 부처를 대상으로 중폭 개각을 한다고 하는데 그 어느 부처도 정책 논란으로부터 자유로 웠던 적이 없었던 만큼 조각을 다시 하는 것이 낫겠다"며 이같이 말했 다. 김 원내대표는 "대입제도개편 실

패한 교육부, 우리 군을 당나라군으 로 만든 국방부, 탈원전과 북한산 석탄반입 문제 일으킨 산업부와 외 교부, 고용참사와 경제참사 빚어낸 노동부와 기재부, 부동산 정책 실패 한 국토부, 국민연금개편 논란 자처 한 복지부" 등을 차례로 언급하며 정부를 겨냥한 날 선 발언을 이어갔 다. 김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을 향해 선 "진정한 마이너스의 손" 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고 용률, 저소득층 소득증감률, 수출증 가율, 전년도대비 경제성장률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대통령 이 손대는 곳마다 마이너스가 아닌

곳이 없는데, 이러고도 여전히 올바 른 정책 기조로 가고 있다고 할 것 이냐"고 반문했다.

대변인 호감도 1위 강병원 전달력 1위 배현진 더불어민주당의 두 입인 김현 대 변인과 강병원 원내대변인의 명암 을 가른 조사가 나왔다. 시사위크가 조사한 '20대 국회 대변인 선호도'에 서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호감 1위 를, 김현 대변인은 비호감 1위를 각 각 기록한 것이다. 김현 대변인은 민주당 지도부의 입장을,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원내 지도부의 입장을 각각 전달한다. 달 리 말해, 김현 대변인을 임명한 추미 애 대표와 강병원 원내대변인을 임 명한 홍영표 원내대표의 영입 능력 의 명암이 이번에 함께 갈렸음을 암 시한다는 게 정치권 중론이다. 시사위크는 지난 21일 국회 출입 기자 101명을 대상으로 20대 국회 대변인들에 대한 선호도 조사 결과 를 보도했다. 조사 대상은 원내교섭 단체인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 미래당 소속 수석대변인 대변인 원 내대변인 12명으로 한정했다. 조사 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진행됐다. 그 결과, "호감도가 높은 대변인 1위에 강병원 민주당 원내대 변인" "소통능력이 뛰어난 대변인 1 위 강병원 민주당 원내대변인" "상 대적으로 비호감인 대변인 1위 김현 민주당 대변인" "이슈메이킹(여론주 목도)에 능한 대변인 1위 김현 민주 당 대변인" "전달력이 뛰어난 대변 인 1위 배현진 한국당 대변인"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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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31, 2018

|한국뉴스|

바뀐 북 청년절 구호,

작년엔 "핵폭탄되자" 올해 "경제건설"

북한은 28일 청년동맹의 명절인 '청년절'을 맞아 경제 건설에서 청년들이 선봉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주장은 지난해 청 년절에 "청년들은 핵폭탄이 돼라"고 독려했던 것과는 대 조적이어서 눈길을 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 신문은 이날 '청년들은 경제 건설 대진군의 선봉에서 영 웅적 위훈을 창조해나가자' 라는 제목의 1면 사설에서 " 우리 청년들은 불타는 애국 심을 지니고 부강 조국 건설 의 진격로를 열어나가는 위 훈의 창조자들"이라고 치켜 세웠다. 이어 "수많은 청년이 증산 투쟁, 돌격투쟁을 맹렬히 벌 여 인민경제 계획을 앞당겨 완수하고 자력갱생, 자급자 족의 정신으로 생산적 앙양 과 비약을 일으키는 데서 선 봉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노동신문은 작년 청년절 에 "우리 혁명의 수뇌부를

김정은, 비 맞으며 공장 30곳 시찰... 경제에 무슨 일?

노리는 원수들에게 자비를 모르는 증오와 복수의 불벼 락을 퍼붓는 500만(청년동 맹원 인원수)의 핵폭탄이 되자"고 호소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그 이전 에 청년들의 충성을 부각할 때 사용해온 '500만 핵폭탄' 이라는 표현이 북한 매체에 서 사라졌다. 한편 노동신문은 이날 ' 청년들을 주체혁명 위업 수 행의 맹장들로 키우는 위대 한 영도'라는 제목의 논설에 서 "최고영도자(김정은) 동 지는 청년들을 시대가 요구 하고 당이 바란다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산악같이 일떠 서는 영웅적 기질의 소유자 들로 키우시는 위대한 스 승"이라며 김정은 체제에 대한 충성을 독려했다. 북한은 1927년 8월 28일 김일성 주석이 조선공산주 의청년동맹을 결성했다고 주장했다. 1991년부터 매년 이날을 ' 청년절'로 기념하고 있다.

국정원 "석탄수입, 지난해 10월 청와대에 보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이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을 뒤로 하고 경제 시찰 강화 에 나서고 있다. 최근 두 달 간 북한 전역을 돌며 공장 및 농장 30여 곳을 시찰하 는 등 전례없는 강행군을 펼 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시장 경제 일부 도입과 미북 정상 회담 개최 이후에도 북한 경 제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 하자 돌파구 마련에 나선 것

이라고 27일 분석했다. 또 시장 경제 도입 후 도농간 빈부 격차가 심화되면서 출 렁이는 농가 민심을 달래기 위한 정치적 행보라고 지적 했다. 북한 매체와 통일부 자료 등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 은 지난 6월 말부터 8월 중 순까지 공장과 농장 30여 곳을 시찰했다. 그는 군간부 들과 함께 평안북도를 시작

점으로 시계 방향으로 북한 전역을 순방한 뒤 평안남도 에서 다시 시계 역방향으로 중점 지역을 시찰하고 있다. 방문 지역은 관광 개발단지 부터 화장품 공장, 섬유 공 장, 온실 농장, 메기 양식장 등 다양하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17 일 김정은 위원장이 평안남 도 양덕군 온천 지구에서 소 나기를 맞으며 당간부들에 게 지시를 하고 있는 모습을 크게 보도했다. 또 그가 21 일 방문한 묘향산 의료기구 공장을 방문해 "(관리들이) 겨울잠을 자고 있다"고 엄하 게 질타하는 모습이 신문에 실리기도 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경 제 시찰 강행군에 나서고 있 는 것은 최근 미북 정상회담 이후에도 북한 경제가 회복 될 조짐이 보이지 않자 조급 한 마음에 발벗고 나선 것이 라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서 국가 일 포기하고 자영업 나서는 사람 늘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북한에서 암시장 경제가 갈 수록 활성화하고 있다고 홍 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 트(SCMP)가 탈북민 증언을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탈북 웹툰 작가인 최성 국 씨는 SCMP에 "국제사회 의 대북제재로 필수품 보급 이 끊기면서 절박해진 사람 들이 밀수에 의존하게 됐고, 이는 북한 정권의 식품과 자 금 통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

고 있다"고 밝혔다. 최 씨는 "북한 경제가 나 빠지면서 많은 사람이 국가 와 관련된 일을 포기하고 생존을 위해 자신들의 사업 을 직접 벌이고 있다"며 "이 들은 실업자로 불리는데, 최 근 수년간 암시장을 용인해 온 북한 정권이 최근에는 이들에 대한 감시와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북한의 암시장이 국 제사회의 대북제재로 활기 를 띠었지만, 최근 남북간

평화협상이 제재완화로 이 어질 경우 북한 정권이 경제 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 탈북자는 "현재 북한 상황은 1990년대의 극심한 기근 시기보다는 낫지만, 식 품 가격이 치솟고 많은 친척 들은 월급을 제대로 받지 못 하고 있다"며 "중국에서 밀 수한 옥수수 1㎏이 국영공 장 종사자의 5개월 치 임금 과 맞먹을 정도로 나라가 엉 망이다"라고 전했다.

중국서 김정은 위원장 본뜬 딸기맛 아이스크림 등장

국가정보원은 지난해 10 월 북한산 석탄 반입을 청와 대 국가안보실에 보고했다 고 28일 밝혔다. 서훈 국정원장은 국회에 서 열린 정보위원회의 전체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 다고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민기 의원과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은재 의원이 전했 다. 서 원장은 이어 "국가안보 실 보고로 대통령에게 보고 한 것으로 갈음했다"고 답 했고, 질의가 계속하자 "대 통령에게 직접 보고한 게 아니라는 의미"라고 부연했 다고 김 의원이 설명했다.

중국의 한 아이스크림 업 체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 장의 모습을 본뜬 아이스크 림을 만들어 판매해 눈길을 끈다. 27일 중국 식품업계에 따르면 아이스크림 프랜 차이즈 업체 아이시시리 (ICEASON)는 상하이를 비 롯한 전국 매장에서 '진싼팡' 이라는 이름의 아이스크림 을 팔고 있다.

'진싼팡'은 중국 누리꾼들 이 김 위원장을 부를 때 쓰 는 별명이다. 30위안 짜리 아이스크림 은 김 위원장의 상반신 모

습으로 만들어졌다. 얼굴에는 초콜릿으로 만 든 선글라스가 씌워졌다. 업체측은 홈페이지에서 "3D 프린터 기술을 활용했 다"며 "달콤한 딸기 맛 위에 초콜릿 선글라스가 더해져 멋있고 매혹적"이라고 설명 했다. 이 업체는 중국 전역에 15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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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리 아 월 드 | 69 |

|칼럼|

ㅣIT칼럼ㅣ

SAP PS [프로젝트 시스템] 모듈의 기능 Verizon 이나 AT&T 등의 통신 회사들이 Cell Tower를 새로운 위 치에 세울때도 주먹구구식으로 세 우는게 아니라SAP Project System 모듈을 이용하여 처음 시작부터 완 전히 끝낼때까지의 모든 details 이 자동 분석되어 지는데 이 내용에는 어떤 자재들이 얼마에 사용 되어진 cost뿐 아니라 실제 일에 투입되어 발생되는 인건비 및 아주 작게는 meal 비용까지 포함하여 거의 완벽 에 가깝게 분석이 되어 집니다. 이렇게 자세히 분석 되어지기 위 해서 SAP Project System 모듈 안에서 WBS (Work Breakdown Structure)라는것이 사용 됩니다. 이 WBS 구조안에 시간별 Phases 가 정해지고, 각 item 별로 자재 및 비용들은 얼마나 쓸것인지 전년대 비 또는 이전의 비슷한 프로젝트 WBS와 실시간 비교 분석 할 수 있 습니다. 다시 말씀 드려 WBS (Work Breakdown structure) SCOPE별 SAP PS의 WBS는 실시간 예산/실 적을 조회하기 위해 Breakdown 된 Cost Object 입니다. 실제로 해 당 프로젝트 담당자들이 경험을 바

탕으로 프로젝트 특성을 이해하 고 WBS 구조를 정의할 수 있습니 다. PS의 주요 마스터는 WBS인 데 WBS element 아래 하위level인 Acitivity로 구성된 Network Level 에서 Activity에 Material을 Assign 한후 생산/구매/자재일정과 관련된 Scheduling이 일어납니다. Project 관리의 전략적 의미 (Project Portfolio Management) 또한 프로젝트별 경영계획/실적, 손익이 반영되어 수익성 분석을 통 한 사업군별 포트폴리오 관리로 계 속 진행할것인지 말것인지 Go or No Decision 전략적 의사결정 지 원도 가능합니다. 사전 정의된 프로 젝트 유형별로 만들어진 표준WBS 에 축적된 Data 또는 기존 WBS별 Data들이 동일한 유형의 프로젝트 계획시 유용한 정보로 가치를 발휘 합니다. PS도입은 사람중심 관리라 프로 젝트가 PM과 각 분야별 WBS 담당 자별 Communication 중심으로 일 이 진행이 되며 한정된 자원을 계 획하고 집행하고 통제하여야 하는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한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경영계획, 예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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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 계약검토, 자원투입, 품질, 위험, 수익성확보의 책임자로 전분야 걸 친 관리자로서의 역량이 필요하게 되어 일하는 절차나 방법이 담겨있 는 조직내 작은 경영자로서의 역할 로 일 하게 됩니다. 컨설팅 입장에서 보면 SAP PS모 듈 적용 시 단순한 기능구현 보다 ERP의 강력한 통합성 살려야 합니 다. 프로젝트의 매출손익은 프로젝 트 별로 집계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원가및 비용은 각 WBS element 단 위로 관리됩니다. 다양한 형태의 프로젝트가 각 사업부 별 년간 경영계획과 연계 되어 수립된 예산 범위안에서 실 적집행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적으 로 예산한도를 Check하여 초과되 면 Block 처리할지 아니면 업무 지연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PM이 Monitoring만 할지는 회사 정책에 따라 결정 됩니다. SAP ERP를 쓰는 거의 대부 분 회사들이 Project System 모 듈을 사용하지만 특히나 가장 많 이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회사들이 Aerospace, 항공회사들입니다. 기 종별 비행기를 만드는것을 Project

System을 사용하여 수백개 수천개 의 WBS 을 define 하여 처음 시작 부터 끝날때 까지 모든 details 한 분석을 Project System모듈을 통 해서 하게 되는 것입니다.

임용석 Paul Lim paul.lim@sapsolutionsmgmt.com 현 SAP Solutions Mgmt, LLC- 대표 (President & CEO) 현 워싱턴 한미 연방공무원 재단- Vice President 미 국방부 US Navy - 다수 SAP Projects담당 미 국방부 US Army - 다수 SAP Projects담당 IBM 근무 - 다수 SAP Global Projects 담당 삼성전자 미주본사(NJ) 근무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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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한류뉴스

Page 70 | AUG 31, 2018

“결혼 생각 아직, 절대 일과 결혼 안할 것”

박민영 배우 박민영은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 가 왜 그럴까’의 타이틀롤인 ‘김비서’ 김 미소 역에 발탁돼 열연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재력, 얼굴, 수 완까지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시스트 부회장’ 이영준 (박서준 분)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계 레전드’ 김미소(박민영 분)의 퇴 사밀당로맨스. ‘로코불도저’ 박서준과 ‘신 생 로코퀸’ 박민영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 았다. 박민영은 타이틀롤 ‘김비서’ 김미소 역 을 맡은 것에 대해 “타이틀롤이기 때문 에 갖는 부담은 없었다”고 말했다. “매번 작품에 들어가는 생각과 자세는 같아요. tvN 작품은 처음이라서, 타이틀롤이라서 가 아니라, 재밌게 본 웹툰을 드라마화한 작품에 출연하기 때문에 최대한 불호를 없애야겠다는 부분에서 부담감이 있었어 요. 다 끝나고 보니 제가 할 수 있는 최선 을 다한 것 같아요.” 박민영은 곧 김비서 였고, 김비서는 박민영이 아니면 안 됐다. 박민영에게 ‘김비서’ 속 김미소는 유달 리 끌리는 캐릭터였다. “대본을 읽었을 때, 작품 속에서 가장 개성이 없는 캐릭 터였는데도 이상하게 끌리는 지점이 있 었어요. 다른 캐릭터들 모두 한 개성하는 캐릭터들이잖아요. 그런데도 전 진심으 로 연기를 해보고 싶었어요. 김미소를 색 으로 치자면 흰색인데, 다른 화려한 색들 속에 있으니 흰색이 눈에 띄기도 하더라 고요. 알아주실 거라는 믿음이 있었고 좋

은 결정이었어요.” 박민영은 ‘김비서가 왜 그럴까’ 종영 후 밀린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다. “차 기작은 아직 생각 안하고 있어요. ‘김비 서’에 많이 빠져 있었기 때문에 천천히 생각해보려고요. ‘김비서’를 사랑해주신 분들에게 여운을 남겨드리는 게 맞는 것 같아요. 법정물과 사극은 조금 더 쉬면 좋을 것 같아요. 안 해본 걸 했을 때 성취 감이 큰 것 같아요. 멈춰있지 않고 계속 나아가고 싶어요. 연차가 오래되긴 했는 데 필모가 다양하진 않아서 다양성도 만 들고 싶고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가 고 싶어요.”

올해 32세로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박 민영.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묻자 그는 “아 직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대답했다. “20대 때 한 인터뷰를 보면 되게 웃겨 요. 어쩜 그리 가벼운지. 처음 데뷔했을 땐 ‘27살엔 결혼해야죠’ 했더라고요. 20대 중반이 되니 ‘서른 되기 전엔 해야죠’라고 했고요. 이젠 잘 모르겠어요. 눈 깜짝할 사이에 12년이 흘러버렸어요. 이제 드디 어 현실화가 됐어요. 많은 일하는 여성들 은 공감하겠지만, ‘결혼을 몇 살 안에, 몇 년 안에 하겠다’는 말은 말뿐인 바람이죠. 정말 좋은 사람과 타이밍이 맞을 때 하는

게 맞다고 봐요. 하나 짚고 넘어갈 건, 절 대 일과 결혼은 안 할 거예요. 제 삶도 중 요하니까. 일과 조금 더 연애하고 결혼은 사람과 할 거예요.” 누구보다 바쁘게 2018년을 달려온 박 민영은 남은 2018년을 어떻게 보내고 싶 을까. “2018년은 저에게 ‘김비서’ 하나만 으로도 의미가 있었던 한해로 남을 것 같 아요. 물론 남은 기간을 알차게 쓰기 위해 서 노력할 거에요. 지금은 연기가 너무 재 밌어요. 연기를 마무리하기 전에 또 연기 를 시작하지 않을까 싶어요. 시간을 아껴 쓰면서 연기를 열심히 해볼 생각입니다.”

'하숙생' 가수 최희준 별세

"인생은 나그네길. 구름이 흘러가 듯 정처 없이 흘러서 간다. 인생은 벌거숭이.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 로 가는가."(최희준 '하숙생') '영원한 하숙생'으로 통한 가수 최 희준(82)이 나그네길로 접어들며, 세상과 영원한 작별을 고했다. 26일 오전 서울 반포동 강남성모병원에서 최희준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유족

과 가요계 선후배들이 고인의 마지 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24일부터 마련된 빈소에는 수많 은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남 진 대한가수협회 초대 회장, 가수 김 흥국·남일해·현미, 개그맨 남보원 등이 고인을 기억하고 유족들을 위 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빈소에 조화를 보내 애도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SNS에 "제가 '맨발의 청춘'에 '하숙 생'이던 시절 당신 노래가 제게 거의 유일한 위안"이었다면서 "대학 선후

배로, 정치인과 기자로 뵙던 시절 따 뜻하셨던 당신을 기억합니다"고 썼 다. 최희준은 지병으로 지난 24일 별 세했다. '우리애인은 올드미스' '하숙 생' 등으로 유명한, 1960년대를 풍미 한 톱가수다. 당대 드문 엘리트 출신 이면서도 서민 이미지가 강했다. 보기 힘든 학사인 데다 '서울 법대' 출신이다. 1996년 15대 국회의원으 로 의정 활동을 펼치면서 '가수 출신 정치인 1호'라는 수식어를 달았다. 하지만 실제로는 매우 소박하고 친 근함으로 기억되는 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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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31, 2018

코 리 아 월 드 | 71 |

|연예/한류뉴스|

박해미 남편, 음주 교통사고 뮤지컬 단원 2명 사망

송중기

"솔직히 내 아내 송혜교, 너무 예쁘잖아요" 은 자기 여자를 사랑하는 거라 생각한다"고 사랑에 대한 소신을 전했다.

경기 구리 강변북로에서 음주운전 승용차가 갓길에 서 있던 화물차를 들이받으 면서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7일 토평삼거리에서 토평 IC 방 향으로 운전하던 해미뮤지 컬컴퍼니 황민(45) 프로듀 서의 승용차가 갓길에 서 있 던 2.5t 화물차 2대를 들이 받아 승용차에 타고 있던 B(33)와 C(20)가 숨졌다. 황 프로듀서와 다른 동승 자 2명, 화물차 운전자는 인 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사고 당시 황 프로듀서의 혈 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04%인 것으로 확 인됐다. B와 C는 해미뮤지컬컴퍼 니 소속 단원들이다. 해미뮤 지컬컴퍼니는 뮤지컬배우 박해미(54)가 대표로 있는 뮤지컬 단체다. 황 프로듀서 는 박해미의 남편이다. 부부 가 방송에 여러 번 함께 나 오기도 했다. 박해미는 1996년 대학로 에 해미뮤지컬컴퍼니를 세 웠다. '키스 앤 메이크업' '메 모리즈' '하이파이브' 등 창 작 뮤지컬을 선보였다. 황 프로듀서는 이들 작품 제작 자로 나섰다. 2013년 경기 구리아트홀 상주단체로 선 정되기도 했다.

박해미 “내 남편, 선처 없이 처벌해달라” 배우 박해미는 29일 남편 황민(45)씨가 음주운전 교 통사고를 내 동승자 2명을

송중기는 또 "부자가 되고, 명예를 얻는 게 중요할 수도 있겠지만 자기 여자를 끝까지 변함없이 아름답게 사랑하는 게 남자가 할 수 있는 가장 남자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고 덧붙였다.

숨지게 한 데 대해 선처 없 이 처벌해 달라고 밝혔다. 박해미는 이날 이데일리 에 “당시 사고 현장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봤는데 ‘칼 치기’하는 모습이 담겼더라. 분노했다”며 이같이 말했 다. 그는 “사랑하는 남편이지 만 이번 사안에 대해 감싸 주고 싶은 마음은 없다. 잘 못이 있다면 그에 맞는 처 벌을 꼭 받아야한다”고 강 조했다. 그러면서 “평소 술 문제로 남편을 자주 채근하곤 했는 데, 자책하는 마음이 든다” 고 털어놨다. “남편이 고정 적으로 이용하는 대리운전 사의 콜센터에서 내 휴대폰 으로 (대리운전을 신청했다 는)문자가 오도록 설정해 두었기 때문에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했다고 의심하 곤 싶지 않다”고도 했다. 앞서 전날인 28일 박해미 는 이번 사고로 사망한 해 미뮤지컬 단원 소속인 제자 들 빈소를 찾았다. 조문을 마친 그는 “경찰에 남편을 선처 없이 조사해달라는 의 견을 전달했다. 변호사를 선 임한 상태지만 형량을 줄이 기 위한 것이 아닌 협상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해미는 당분간 외부 활 동도 중단할 예정이다. 출연 예정이었던 뮤지컬 ‘오!캐 롤’에서도 하차한다. 경기 구리경찰서는 29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황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예 정이라고 밝혔다.

배우 송중기가 아내인 송혜교를 향한 사랑 꾼 면모를 보여줬다. 송중기는 최근 공개된 에스콰이어와의 인 터뷰에서 연애와 결혼에 대한 자신의 생각 을 밝혔다. 송중기는 "나는(결혼과 함께) 연 애가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실 나는 현실적인 성격이긴 한데 그런 부분에는 나 름 로망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송중기는 "내가 존경하는 형과 술을 마시만셔 들었던 말이 있다. 평생 사랑할 수 있는 아내가 생긴다는 건 숙명 같은 거라고" 라면서 "나는 남자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일

그러면서 "나는 아직 연애 중이라고 생각 한다.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솔직 히 제 아내 너무 예쁘잖아요"라고 말해 송혜 교를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차기작인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 기'도 언급했다. 운동에 매진한다는 송중기 는 "아마 한 달 후쯤 촬영에 들어갈 것 같은 데 벗고 나오는 신이 많다"며 "대본상 캐릭터 에게 필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승마 훈련이 나 무술 훈련도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송중기가 출연하는 '아스달 연대기'는 내년 방영 예정이다.

소녀시대, 새 유닛 '오!지지' 태연 · 써니 · 효연 · 유리 · 윤아 그룹 '소녀시대'가 새 유닛 '소녀시대-오! 지지(Oh!GG)'를 선보인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소녀시 대-오!지지는 9월5일 첫 싱글 '몰랐니'를 공 개한다. 이번 유닛은 태연(29), 써니(29), 효

연(29), 유리(29), 윤아(28)로 구성한다. SM은 소녀시대-오!지지라는 유닛 이름에 대해 "감탄사 오(Oh)!와 소녀시대의 영문 약 자 GG가 결합한 형태"라면서 "멤버들의 여러 조합으로 보여줄 수 있는 다채로운 스타일의 음악과 매력을 선보여 글로벌 팬들을 매료시 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빈틈없이 야무지다'는 뜻의 표준어 '오지 다'를 연상시키는 재미있는 발음을 가진 이 름이다. 멤버들의 의견을 기반으로 탄생했 다"고 부연했다. 지난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소녀시대는 그 동안 보컬 유닛인 '태티서'를 선보인 적이 있 다. 이번 소녀시대-오!지지의 싱글에는 타이 틀곡 '몰랐니'와 또 다른 신곡 '쉼표' 등 총 2 곡이 실린다. 디지털이 아닌 물리적인 앨범 으로 소장을 원하는 팬들을 위해 키노 앨범 으로 특별 제작한다. 키노 앨범은 카드 등을 사용해 음악 애플리케이션을 실행, 음원 등 을 내려받는 것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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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2 | KOREA WORLD

AUG 31, 2018

|연예/한류뉴스|

배우 박보영이 선배 차태현으로 인해 한층 성숙해진 마음가짐을 전했다. 박보영은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너의 결혼식' 홍보의 일환으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 했다. 그는 '너의 결혼식'으로 3년 만에 충 무로에 복귀한 만큼, 흥행에 관한 질문 을 받았다. 그러자 박보영은 "개인적으로 흥행 을 크게 염두에 두지 않는 편이다"라며 차태현을 언급, 눈길을 끌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2008년 영화 '과속 스캔 들'(822만 명)에 출연하며 돈독한 인연 을 쌓은 바 있다.

박보영

"차태현 일찍 만난 덕분에 배우로서 성숙할 수 있었죠"

박보영은 "내가 (차)태현 오빠를 일 찍 만나서 배우로서 성숙할 수 있었다" 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오빠와 함께 찍은 '과속 스캔 들'이 크게 흥행하지 않았나. 그런데 그 때 태현 오빠는 내게 '앞으로 너의 인생 에 이런 숫자는 없다고 생각하고 연기 해야 한다'라고 조언해줬다. 덕분에 흥 행 결과가 어떻든 흔들리지 않고 지금 까지 중심을 잘 잡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박보영은 "또 당시 느낀 건 작품

은 누구 한 사람으로 인해 잘 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모두의 노력의 결실 로 만든 결과물이라는 것"이라고 밝혔 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해 열 심히 연기를 하는 것이에요. 개봉을 한

뒤에는 제 몫이 아닌 것 같아요. 잘 되 고 못 되고는 아무도 모르는 거죠. 그렇 기에 현장에서 더욱 온 열의를 다해 역 할을 표현하는 것이고요. 민폐를 끼치지는 않았는지, 여기에 포커스를 맞추죠. 그래서 요즘 욕심부 리지 말자는 생각이 특히나 많이 들더

라고요. 혹여 내가 제안받은 역할이라 도 분명 나보다 훨씬 잘 어울리는 배우 가 있다면 전 포기해요. 실제로 잘 된 경우들을 봤는데, 아쉽 지는 않아요. 만약 제가 욕심내서 했다 고 한들, 잘 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으니 까요(웃음)."

'투병' 김우빈, 절친 이종석과 하와이 우정여행! 비인두암 투병 중인 배우 김우빈 이 절친 이종석과 하와이 우정 여행 을 떠났다. 김우빈의 건강 회복 정도를 가늠 해볼 수 있는 것으로, 그의 활동 복 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27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김우빈 은 이종석과 지난 22일 하와이행 비

행기에 몸을 실었다. 두 사람은 27일 현재 하와이 모처에 머물고 있다. 김우빈은 수척했지만 건강이 많이 호전된 모습이었다는 게 그를 목격 한 이들의 전언. 인천에서 하와이까지 비행시간이 8시간 이상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김 우빈이 장시간 비행을 견딜 정도로

건강을 어느 정도 회복한 것으로 보 인다. 김우빈은 지난해 5월 비인두암 투 병 사실을 알리고 활동 중단 후 치 료해 전념해왔다. 이달 초 그가 이종 석과 한 카페에 방문한 모습이 각종 SNS와 온라인커뮤니티에 공개돼 관 심을 모았다.

문화컨텐츠 산업이 고도화 되고 있습니다! Total Entertainment 사업은 무궁무진 한 가능성을 갖춘 수많은 인재를 필요로 합니다. 코리아월드는 그 인재의 확보를 위해 고 국의 유명한 한류 인재양성기관과 손을 잡았습니다. 한류트레이닝센터(Global K Center)는 다년간에 걸쳐 스타를 발굴 육성하고 매니지먼트 했던 Know-how 와 수많은 대형콘서트를 개최했던 별똥 별 스타도네이션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K-culture 전반에 걸쳐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벌 교육 센터입니다. 학과별 스타성과 전문성을 갖춘 교수진

으로 구성된 한류트레이닝센터는 한류의 세계화를 이끌어나갈 인재를 양성하는 ‘스타사관학교’로, 한류의 지속성을 담보 하는 ‘한류 체험의 장’으로 그 역할을 다 할 것 입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교육시설, 학습유해 환경이 차단된 안전한 환경, 체계화된 교 육과정 및 전문운영진을 갖춘 한류트레 이닝센터는 교육생의 꿈이 현실화되는 실현의 장이며, Next 한류가 탄생하는 메카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코리아월드에 문의하세요. 더 정확하고 실질적인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Column

AUG 31, 2018

코 리 아 월 드 | 73 |

|칼럼|

예술이 끊임없는 자기변모에 서 생명력을 얻듯이, 재불 한 인의 삶 역시 그러하다고 생 각합니다. 이 책이 잊혀졌던 소중한 기억을 되살리고 프랑 스에서 한국적으로 재창조된 우리의 정신적 유산을 조명하 는데 기여하기를 희망합니다.

정락석 1998년 도불 파리IV 대학에서 불문학을 공부 주간 동포 신문 <파리지성> 발행인 갤러리 ‘퐁데자르’ 운영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 회장 역임

아름다운 시대의 풍운아 (2) 면서 다져진 인맥이 그녀의 삶을 자연 스럽게 로비스트로 이끄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 파리의 로비스트 ■강귀희 『

강귀희 대표를 어떻게 불러 야 할까? 초대 미스 코리아, 포탄이 날리는 베트남을 종 횡무진으로 누비고 다닌 사 업가, 프랑스 대통령이 단골 로 드나든 식당의 주인, 우리 나라에 테제베를 들여온 로 비스트, UAE의 원자력발전 소 입찰, 일본 정부의 방사능 물질 제거 관련 입찰에 이르 기까지 굵직한 것들만도 주 워섬기기가 숨찰 지경이다.

파리의 로비스트 ‘르 서울’은 프랑스 두 번째 한국인 식 당으로 1970년대 초부터 1990년대 초 까지 약 20여 년간 프랑스 정재계 인사 들의 사랑방 노릇을 한 곳이다. 사람들 에게는 미테랑 대통령이 방문했던 식당 으로 유명하다. “미테랑 대통령이 처음 오셨던 날이 지금도 기억에 생생해요. 하필 그날 제 가 밖에 있었는데 대통령 오신다는 소 식을 듣고 부랴부랴 달려왔었지요. 식 사비를 직접 계산하시던 게 참 인상적 이었습니다.” 프랑스의 거물급 인사들은 물론 한국 정재계 인사들의 단골 명소가 될 정도 로 서울식당이 탄탄하게 성공가도를 달 리는 동안에도 강귀희 대표는 당시 중 동 붐을 계기로 국제 중장비사업에 뛰 어들었다. 현대건설, 동아건설을 비롯한 대부분의 한국 업체들이 그를 통해 중 장비를 구입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주택 건설 프로젝트를 국내 업체와 연 결시키는 일도 해냈다. 안 그래도 세상을 보는 눈이 남다르 고 스케일도 큰 터에 비록 우연한 계기 로 시작한 일이지만 서울식당을 운영하

강귀희 대표가 가장 인상 깊게 기억 하는 사람이 누구일까. 그녀는 정주영 회장을 꼽는다. 우리나라가 중동 건설 붐을 타고 한창 경제개발에 매진할 무 렵이었다. “어느 날 외환은행장이 찾아와서 정 주영 회장 이야기를 귀띔해 주었어요. 강귀희가 중장비 사업을 한다면서 한번 올만 한데, 하고 이야기 하더라고요. 그 이야기를 듣고는 바로 달려갔지요” 그 무렵 정주영 회장은 건설 현장에 필요한 타워크레인 68대가 필요한 상태 였다. 이때 강 대표는 68대 중에 10대만 구매하기로 하고 나머지는 기술제휴를 통해 해결하자고 제안한다. 강 대표는 기술 제휴를 조건으로 장 비를 구매하게 함으로써 현대건설이 중 장비 분야의 수요자에서 공급자로 일어 설 수 있는 길을 마련해 준 셈이다. 이 런 제안을 받았으니 정주영 회장이 반 색을 했을 법하다. 이후로도 정 회장과 의 친분이 꾸준히 이어졌다고 한다. 한편 그녀는 김종필 총재의 부인인 김영옥 여사와도 가까운 사이였다. “그분은 제 멘토였어요. 가끔 귀국할 때면 공항으로 차를 보내서 저를 데려 다가 감자나 고구마를 쪄 주셨지요.” 시간이 흘러 명성 높던 서울식당에도 변화의 시기가 왔다. 여러 가지 사정이 있었지만 1992년, 결국 문을 닫기로 결 단을 내린다. 당시 알톰스사의 공식 로 비스트로서 우리나라 고속철 입찰전에 전력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에서였다. 과 연 다음 해인 1993년, 우리나라에 프랑 스 알스톰사의 테제베가 도입되기로 결 정된다.

아름다운 시대의 풍운아 강귀희 대표를 어떻게 불러야 할까? 초대 미스 코리아, 포탄이 날리는 베트 남을 종횡무진으로 누비고 다닌 사업

▲ 강대표의 저택이 있는 파리근교 명문 골프장에서

가, 프랑스 대통령이 단골로 드나든 식 당의 주인, 우리나라에 테제베를 들여온 로비스트, UAE의 원자력발전소 입찰, 일본 정부의 방사능 물질 제거 관련 입 찰에 이르기까지 굵직한 것들만도 주워 섬기기가 숨찰 지경이다. 어떻게 이런 대단한 일들을 해낼 수 있었을까. 그 어렵고 갑갑했던 시절에 더구나 여성의 몸으로 말이다. 무릇 큰일을 해내는 사람들에게 신뢰 는 기본이다. 거기에 더해 강 대표는 정 성과 의리를 갖고 있다. 작은 일도 소홀 히 하지 않는, 작은 인연에게도 하찮게 대하지 않고 손 편지를 전해 오는 그녀 다. 눈으로 보지 않았어도 그녀가 맡았 던 일들을 얼마나 지극정성으로 해 왔 을지 짐작이 가는 일이다. 의리는 여성들 사이에서 흔히 쓰는 단 어는 아니다. 그럼에도 그녀가 정주영 회장에게 타워크레인을 중개하면서 보 여 준 모습은 진정한 의리가 무엇인지 를 보여 준다. 자신의 이익에 앞서 상대 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를 먼저 고민 하고, 당사자도 미처 생각하지 못한 해 결책을 찾아내는 모습은 존경스럽고도 놀라울 뿐이다. 한번은 강대표의 별장이 있는 명문골 프장에서 함께 라운딩을 했을 때의 일 이다. 골프장에는 우리나라 태극기가 높 게 펄럭이고 있었다. 고속열차인 테제베 (TGV) 도입과정에서 보여 준대로 아무 리 로비스트에게 수익이 돌아온다고 해

도 나라에 누가 되는 일은 하면 안된 다는 철칙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숨 가쁘게 달려온 우리나라의 경제 개발 과정에서 주요 대목마다 등장하 는 사람, 시대의 풍운아가 바로 강귀 희 대표다. 그러나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드세고 냉철한 여장부의 모 습을 떠올린다면 한참 오해다. 얼마 나 섬세한지 모른다. 파리 근교에 소 유하고 있던 그녀의 전원주택에 가 보면 식탁보,커튼 등 대부분 그녀가 손수 만든 것이다. 때때로 강 대표는 파리의 갤러리에 서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을 산다. 아 니, 누가 봐도 이건 사 주는 거다. 한 두 점도 아니고 열 점씩이나 그림을 사서 집에 걸어 두려는 것은 아닐게 다. 그녀는 예술가들을 가장 의미 있 게 돕고 성장시키는 방법을 아는 것 이다. 그녀는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리 본이 달린 어여쁜 모자에 곱게 화장 한 모습이다. 무엇보다 활짝 웃는 미 소에 순수하고 어린 내면의 소녀가 담겨 있다. 극과 극은 통하기 때문일 까? 누구보다 여성스럽고 섬세하며 정성을 다하는 그녀이기에 그 엄청난 일들을 해낼 수 있었는지 모른다. 아 니, 그녀는 지금도 프랑스 원자력 기 업 아레바와 함께 방사능 폐기물 처 리사업을 진행 중에 있고, 앞으로도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모종의 대형 사고(?)를 칠지도 모를 일이다.


Movie

| 74 | KOREA WORLD

AUG 31, 2018

|영화소개|

“도대체 진짜 어른 맞아요?” 열 네 살 경언은 아버지 장례식장에서 생면부지의 삼촌 재 민을 만난다. 얼치기 사기꾼 재민은 경언 앞에 남겨진 보 험금을 모두 잃고, 두 사람은 돈을 마련하기 위해 동네 약 사를 상대로 부녀를 가장한 발칙한 사기극을 벌이게 된다.

어른도감 제20회 정동진영화제 관객상 수상 어른 같은 아이 경언(이재인)과 아이 같은 어른 재민(엄태구)이 특별한 가족 이 되면서 한 뼘 더 성장해가는 과정을 담은 버디무비 <어른도감>이 극장 개 봉을 통해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미 제19회 전주국 제영화제에서 전회차 매진을 기록하고, 넷팩상을 수상하며 국내 관객들을 만 난 <어른도감>은 유쾌하고 발칙한 성 장영화의 등장을 예고했다. 이후 제20회 정동진영화제 관객상 수상, 2018 시카고아시안팝업 시네마 개막작 선정까지 국내는 물론 세계적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어른도감>의 연출을 맡은 김인선 감독은 한국영화 아카데미에서 연출한 <아빠의 맛>으로 “가족의 탄생을 새로운 시선으로 주목

영화 정보 장르 ㅣ 드라마 시간 ㅣ 92분 감독 ㅣ 김인선 출연 ㅣ 엄태구, 이재인, 서정연

한 감독” 이라는 평과 함께 세계 유수 의 영화제에 이름을 올리고 이후 <수요 기도회>를 통해 평범한 여성이 도박 중 독에 빠지는 과정을 담담하고 차분한 시선으로 담아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한 몸에 받았다. 철없는 삼촌과 철든 조카가 갑자기 만나 특별한 가족이 되어 서로에게 따 뜻한 위로를 전하는 <어른도감>은 “우 리가 보지 못한 새로운 시선을 가진 김 인선 감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민 규동 감독, “그 동안 쌓아온 연출력을 폭발적으로 보여준 장편 데뷔작이라 고 본다” 김현석 감독, “아프고 고단하 고 외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사려깊 고 건강한 태도로 유쾌하고 즐겁게 풀 어낼 수 있는 연출력에 감탄했다” 윤가 은 감독 등의 호평을 받으며 한국여성 감독들의 활약이 활발한 가운데 떠오 르는 신예로 눈도장을 찍었다.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관계에 대 한 이야기 <우리들>, 원작 뮤지컬에 영 화적 재미를 더한 <부라더>, 권태로운 젊음을 섬세하게 담은 <수성못> 등 탁 월한 감각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을 완 성시킨 국내 여성감독들과 어깨를 나 란히 한 김인선 감독의 장편 데뷔작 < 어른도감>은 8월 23일 개봉해 관객들 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밀정>, <택시운전사> 엄태구, <아이 캔 스피크>, <센스8> 이재인, <태양의 후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서정 연까지 캐스팅부터 화제를 모았던 영 화 <어른도감>이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력과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다 시 한 번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세상물정 모르고, 철없는 삼촌 재민을 연기한 배우 엄태구는 <밀정>, <택시운 전사> 등 대중성 높은 작품에서 강렬 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호소력 짙은 목

소리와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 연기로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며 “엄태구, 또래 배우 중 가장 돋보인다”-변영주 감독 등의 극찬을 받았다. 그는 <어른도감>에서는 전작과 다 르게 어린 조카에게 발칙한 동업을 제 안하는 철부지 삼촌을 연기해 연기 스 펙트럼을 다시 한 번 확장시켰다. 이어 갑자기 자신이 삼촌이라며 등장한 재 민과 티격태격하며 정을 쌓아가는 조 카 경언 역을 맡은 배우 이재인은 <센 스8>, <아이캔 스피크> 등에서 뛰어난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SF판 타지부터 드라마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이재인은 <어른 도감>을 통해 아빠를 여의고 슬픔에 빠 진 연기부터 철없는 삼촌에게 거침없 이 할 말을 하는 연기까지 다양한 모습 을 보여주며 성인 연기자 못지 않은 연 기력을 입증했다.


Column

AUG 31, 2018

코 리 아 월 드 | 75 |

|칼럼|

강명수

강명수의

수필가, 예촌문화벤처 대표.

소설속의 여행지

<저서> 고마코의 설국에서 불랑세의 뉴올린즈까지. 히말라야 쿰부트레킹. 바이칼호에 별이 뜨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1) 레스토랑과 선물가게가 즐비한 버번 스트리트는 자동차를 통제하 는 6m 정도의 길인데 우리나라 60 년대식 1,2층 구식 슬라브 건축물 들이 늘어서 있어 초라하고 낡은 변두리 슬럼가 골목 같은 전경이었 다. 이곳이 밤이 되면 그 유명한 재 즈의 선율이 흐르는 유명한 재즈의 선율이 흐르는 유명 관광지라는데 명소는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 에 달려있다는 생각을 하였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줄거리 소개: 예촌문화벤처 대표 강명수

저자 테네시 윌리암스는 이 작품을 1947년 뉴욕에서 절찬 속에 무대에 올렸으며 그해 퓰리처상을 수상하였 습니다. 남부의 부유했지만 몰락한 농 장집안 출신인 주인공 블랑세는 과거 의 전통적 교양에 집착하면서도 욕망 에 눈이 어두운 현실도피의 꿈 속에 서 사는 고독한 여성으로 등장합니다. 그녀는 뉴올리언즈 변두리에 사는 여 동생을 찾아가 신세를 지던 중 포악한 동생의 남편에 의해 갖은 모욕을 당하 고 몸까지 빼앗기며 끝내 정신병원에 수용되고 맙니다. 이 희곡은 욕망이라 는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가엾고 허 황된 인간의 정신이 붕괴되는 과정을 냉혹하게 추구해나간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버번 스트리트

미국 북부 끝에 남부의 끝 도시 까지의 종단은 횡단 못지않게 긴 시간이 소요되었다. 참으로 광대한 땅을 가진 나라다. 북부 미시간 렌신에서 4시간에 걸쳐 자동차로 이동해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비행기로 3시간여를 걸려 루이지나주 뉴올리언즈시에 도착하였다. 북부의 을씨년스럽고 쌀쌀한 날

씨와는 달리 남부지방의 날씨는 화 창했고 4월말이라 햇살이 따뜻할 정도였다. 재즈 광고 철이 아니어서 그런 지 그다지 크지 않은 공항은 한산 하였고 재즈 도시답게 트럼펫 선율 이 부드럽게 들려온다. 택시를 타 고 관광중심지인 프랜치 쿼터역의 버번 스트리트로 향했다. 조그마한 여관에 여장을 풀고 늦은 점심식사 를 하기 위해 앞 골목을 돌아보았 다.

고객들을 유치하려는 듯 스피커 에 음악을 크게 틀어 놓은 식당이 나 가게 건물들은 흑인이나 가난 한 부두노동자들이 살았던 온통 오 래되고 칙칙한 것들로 오히려 이런 것들이 부유한 미국에서 보기 드문 명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인지, 재즈 라는 흑인들의 애환이 담긴 음악은 이렇게 가난한 남부의 변두리에서 들어야 재 맛이 난다는 것인지, 아 무튼 전통 건축물들은 전혀 아니지 만 일본 교토의 기옴 거리처럼 낮 에는 인적이 드문 작은 골목길이 어딘가 쓸쓸하고 황량한 것이 닮은 인상이었다.


Travel

| 76 | KOREA WORLD

AUG 31, 2018

|여행|

미동부 (4) 뉴욕 100배 즐기기

뉴욕 1. 크루즈 타고 맨해튼 풍경 & 자유의 여신상 바라보기 허드슨강과 이스트강이 감싸 흐르고 있는 맨해튼을 유람선에서 바라보는 경험은 무척이나 특별하다. 강물과 함 께 내 곁으로 유유히 흘러가는 풍경 속 에 잠겨있다 보면, 하루 종일 복잡한 도 시에서 쌓였던 피로는 어느덧 사르르 녹아버리고 말죠. 뉴욕 리버트립 크루 즈, 보트, 워터 택시, 요트를 이용해 즐 길 수 있다.

2. 센트럴 파크에서 피크닉 & 일 광욕

3

사시사철 전시회와 이벤트가 열려 놀 다가 머물기 좋은 그야말로 도심 속 낙 원이다.

<위키드> 등 대형 뮤지컬의 막이 오른 다.

6. 뉴욕의 세계적인 미술관 투어 3. 화려한 뉴욕 퍼레이드 구경하 기 화려한 퍼레이드와 다양한 테마의 축 제가 끊이지 않는 뉴욕은 도시 자체가 1년 365일 세계인이 모이는 축제의 장 이다. 1월 1일 새해 첫날부터 12월 31 일 마지막 날까지, 음식과 음악과 영화 와 환희가 함께하는 뉴욕의 축제를 살 펴보면 된다.

센트럴 파크는 세상에서 가장 숨 가 쁘게 살아가는 뉴요커들이 잠시 쉬어 가는 삶의 휴식처이자 도심 속 오아시 스다. 남북으로 4km, 동서로 약 800m 규모로 이어지며 뉴욕의 뒤뜰, 맨해튼 의 허파 등 다양한 별칭으로 불리고 있 다. 공원 밖 세상은 쉼 없이 바쁘게 돌 아가지만, 이곳에 들어서면 한적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에 빠져들어 시간의 흐름은 저절로 잊게 된다!

4. 브런치 식당에서 즐기는 주말 의 여유

산책하는 사람들 사이로 다람쥐가 지 나가고, 연인들은 보트 위에서 사랑의 밀어를 나누며, 아이들은 분수 주변을 즐겁게 뛰노는 이곳은 어린이들이 좋 아하는 동물원, 존 레넌을 기념하는 스 트로베리 필즈, 울먼 메모리얼 링크 등 수많은 명소가 있어 쉬다가 놀기 좋고,

5.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뮤지컬

뉴욕에서 주말을 맞이했다면 만사 제 쳐놓고 할 일은 바로 ‘브런치 즐기기’ 다! 모처럼의 늦잠을 자고 일어난 주말, 좋아하는 식당에 가서 가족이나 친구 들과 함께 즐겁게 수다를 떨며 먹는 브 런치는 음식이 아니라 행복한 분위기 자체에 값을 지불하는 식사이기도 하 다.

세계 뮤지컬의 본고장에서 뮤지컬을 관람하는 로망을 실현해보자. 타임스 스퀘어를 중심으로 늘어선 50여 개의 극장에서 매일매일 <오페라의 유령>, < 미스 사이공>, <캣츠>를 비롯한 스테디 셀러 뮤지컬과 <라이온 킹>, <알라딘>,

파리 루브르, 상트페테르부르크 에 르미타주, 보스턴 미술관과 함께 세 계 4대 미술관으로 손꼽히는 미국 최 대의 미술관인 메트로폴리탄. 흔히 ‘멧 (MET)’이라고 줄여서 불러요. 약 330 만 점에 달하는 미술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데 3층 규모 236개의 전시실을 20 개의 섹션으로 구분해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시대별로 회화 · 조각· 공예 등 여러 장르의 예술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뉴욕 현대 미술관, 구 겐하임 미술관 등이 있다.

7. 뉴욕 대형 백화점과 명품 거리 에서 쇼핑하기 쇼핑은 여행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큰 즐거움이다. 볼 것 많고 살 것도 많 은 뉴욕에서는 지름신이 강림해 나도 모르게 지갑을 여는 순간이 많다. 통장 이 한순간에 텅장이 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명한 소비를 한다면 후회 없겠죠? 이왕이면 쇼핑의 고수인 뉴요커의 노하우를 전 수받아 현명하고 알뜰하게 ‘머스트 해 브’ 아이템을 손에 넣어보자.

8. 미슐랭 별점 받은 스타 셰프의 요리 맛보기

여행의 고단함을 잠시 내려놓고 뉴 욕의 야경이 내려다보이는 스타 셰프 의 레스토랑에서 코스 요리를 맛보는 것은 어떨까? 바쁜 삶 속에서도 맛있는 한 끼를 일상 속 이벤트를 즐기는 뉴요 커처럼, 뉴욕의 맛있는 풍경 속으로 스 며들어보자.

9. 재즈 클럽 & 라이브 하우스에 서 뉴욕의 나이트라이프 즐기기 뉴욕의 늦은 밤을 즐길 수 있는 명소 를 찾고 있다면? 밤이 깊을수록 더욱 눈부시게 빛나는 나이트라이프 명소로 향해보자. 귀를 사로잡는 재즈와 다양 한 음악들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뉴욕 의 나이트라이프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10. 별빛이 내리는 뉴욕 야경 감 상하기 멋지고 활기 넘치는 뉴욕의 화려한 야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전망 포 인트! 꿈의 도시 뉴욕의 눈부신 야경을 눈과 가슴 가득히 담으려면 아무래도 가장 높은 곳에 오르거나 별빛이 내리 는 강을 따라가는 것이 현명하겠죠? 뉴 욕 야경 명소 갑 of 갑 '엠파이어 스테 이트 빌딩'은 물론 영화 '나 홀로 집에' 에도 나왔던 록펠러 센터 그리고 뉴욕 의 대표 명소 '타임스 스퀘어' 등 뉴욕 곳곳의 야경 명소에서 여행을 마무리 하는 것은 어떨까?


코 리 아 월 드 | 77 |

AUG 31, 2018

김세준 사랑니 & 임플란트센터 Houston Oral Surgery & Implant Center

건강한 미소 서포터

03 e c i f f O 개원

임플란트/사랑니 수술 전문 병원! 휴스턴 최고의 시설/기술과 의료진! 일반 발치부터 전문 수술까지!이제 사랑니, 임플란트는 최고의 전문의 김세준 치과에게 맡기세요!! 임프란트 시술에 관한 전반적 수술

각종뼈 이식 수술

사랑니 발치 수술

전반적인 발치/ 틀니 수술

수면 마취 (IV Sedation)

김세준 사랑니 & 임플란트센터가 오피스1, 2에 이어 한인타운에서 더욱 가깝고 찾아 오시기 편한 리치몬드와 컬크우드 지역에 3번째 오피스를 개원했습니다. 최신시설로 더욱 정확하게 진료해 드리겠습니다. Westheimer 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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