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권 861호 OCT 12, 2018 | Tel.(713)827-0063 | Fax.(713)827-0018 | withkoreaworld@gmail.com | 9610 Long Point Rd., #340, Houston, TX 77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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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피해 인도네시아 5천달러 구호성금 추진 '휴스턴 기독교교회연합회' 재난지역 돕기 발벗고 나서 지난달 28일 규모 7.5의 강진과 뒤따 른 쓰나미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팔루 지역이 최악의 재난을 당했다. 인 도네시아 재난당국이 발표한 사망자만 1,407여명으로 실종자 부상자를 포함 하면 피해 규모는 더욱 크다. 안타까운 재난 소식에 전세계 각국에서는 구호 물품과 구호물자 등을 전하며 인도네 시아 재난 복구를 위해 힘을 보태고 있 다. 대한민국 정부에서도 인도적 지원 100만불을 우선 시행하고 추가로 군수 송기와 구호물자, 군인력을 파견하는 등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서고 있다.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는 1년 전 하비 로 피해를 입은 휴스턴 한인사회도 멀
게 느껴지지만은 않는다. 지난해 하비 피해 당시 휴스턴 한인사회는 미주 전 역에서 모아진 성금과 지원의 손길로 아픔을 위로 받고 피해복구에 도움을 받았다. 특히, 휴스턴기독교교회연합회는 미 주 각지역의 교회연합회가 모금한 성 금을 전달 받은 바 있는데, 당시 달라 스교회연합회에서 47,000불, 뉴욕연 합회에서 25,416불, 뉴저지연합회에 서 10,000불 등 총 126,900불이 휴스 턴기독교교회연합회에 전달됐다. 휴스 턴기독교교회연합회는 이 중 10,276불 을 재난기금위원회로 전달했고, 나머 지 금액은 피해를 입은 교인 259명에
게 각각 380불씩 지급한 바 있다. 그 후 피해가구에 성금이 전달 된 후 에도 휴스턴기독교교회연합회에는 성 금이 계속 모아져 약 2만불의 추가 성 금이 모였는데, 교회연합회에서는 추가 성금을 재난기금으로 지정해 타 지역 에 재난이 발생 할 때 돕기로 했다. 이번에 인도네시아에서 지진과 쓰나 미로 수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자 최근 기독교교회연합회에서는 5천불을 인도 네시아에 전달하기로 하고 휴스턴총영 사관을 통해 전달하고자 한 사실이 알 려지면서 한인사회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소식을 접한 한인동포는 “작년에 피해 당시 막막했다. 하지만 곳곳에서
격려와 함께 보내준 성금이 큰 힘이 되 었던 기억이 있다. 아픔을 함께 나누는 일이 얼마나 소중하고 의미 있는 일인 지 깨달았다. 기독교교회연합회에서 앞 장서 재난 피해를 돕는 일은 정말 멋지 고 훌륭한 일이다. 나눔을 실천하는 한 인사회의 모습이 자랑스럽다”고 말했 다. 기독교교회연합회 정용석 목사는 “재 난 기금으로 특정 된 기금을 이번 인도 네시아 재난에 사용하기로 임원들과 함 께 협의 해 결정했다. 작게 실천하는 일 이지만 이런 활동들이 확대 되어 피해 지역에 더 많은 도움을 전해 지길 바라 는 측면도 있다”고 했다. <동자강 기자>
휴스턴 교차로 창간 한달 '반응 폭발적' 생활정보 실시간 업데이트 주간지 '느림' 한계 극복 미 전역 네트워크로 폭넓은 구인, 부동산 정보 제공 휴스턴교차로 발행 후 한 달이 지 난 시점 휴스턴 한인사회의 반응이 뜨겁다. 수개월 동안 적합한 인력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었던 한 레스토 랑에서는 교차로를 통해 직원을 채 용하게 되면서 교차로의 파워에 놀 랐다며 주변에 교차로를 적극 추천 하고 있다. 부동산에 직거래 매물을 올린 한 사업주도 교차로 광고 후 매 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호평 일 색이다.
교차로의 폭발적인 호응은 휴스턴 교차로 구독자 반응 때문만은 아니 다. 2000년대 초반부터 1등 생활지 로 한국에서부터 명성을 쌓아 왔고, 인터넷 교차로가 출범하면서 효과가 극대화 되었기 때문이다. 그 명성을 이어 전 세계 한인사회에 파고 든 교 차로는 해외동포들에게도 최고의 생 활전문지로 발 돋음 했다. 특히, 미 주 지역에서는 동부의 뉴욕과 시카 고 서부의 LA에서 자리잡으며 미주
전역의 한인생활 정보를 전달해 왔 는데, 중남부 지역에서는 휴스턴교 차로가 최초로 자리잡고 그 영역을 넓히게 되었다. 교차로 웹사이트는 휴스턴 뿐 아 니라 미주 전역의 생활정보들이 실 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며 주간지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인력풀이 적은 지역에서 맨파워 부 족으로 인재를 채용하고자 할 때 교 차로를 통해 로컬과 내셔널 채용 공
고를 동시에 진행 할 수 있다. 부동산 투자에도 타지역의 정보가 내셔널 하게 소개 되고 있으며, 지역적 특성 에 따라 다른 생활용품 정보도 교차 로를 통해서 손쉽게 확인 할 수 있다. 물론 타지역의 다양한 생활정보지가 존재하고 있지만, 교차로와 같이 생 활정보 카테고리를 전문으로 네트워 크를 형성 해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리스트업하는 것은 찾아보기 힘들다. 일간지와 주간지와 달리 생활정보를 핵심정보로 수집해 한인사회에 확산 하고자 하는 것이 교차로가 가진 가 장 큰 장점이자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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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다운타운에 펼쳐지는 10번째 한인축제 아이돌 바이칼 무대로 역대급 공연 무대 선보인다 휴스턴 코리안페스티벌은 올해로 10년 을 맞이하는 행사다. 매년 가을 휴스턴의 중심 다운타운 디스커버리공원에서 4만 ~6만명의 관객을 모아 한국을 알리고 한 국문화를 소개해 왔던 코리안페스티벌은 명실상부 휴스턴지역의 대표 축제로 이 미 자리 잡았다. 지난해에는 하비피해로 휴스턴이 시름하던 당시에도 축제는 시 민들을 위로했고, 휴스턴 터너시장도 축 제무대에서 코리안페스티벌을 성공개최 를 응원하고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10년을 맞이하는 이번 행사를 준비하 는 과정에 우여곡절도 많았다. 한국의 대 기업 메인스폰이 올해 중단 되면서 행사 를 주최하는 KASH(회장 소진호)에서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휴스턴 총영사관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축제를 적극 도왔
다. 휴스턴 한인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도 10회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에 힘 을 보탰다. 행사 참여 부스 문의는 접수 이전부터 문의가 쇄도 했고, 한인기업들 과 언론들도 각각의 방법으로 힘을 보탰 다. KASH에서는 K-Pop 열풍속에 아이돌 그룹의 무대를 이번 10주년 코리안페스 티벌 행사에 선보이고자 했고, 코리아월 드에서는 바이칼엔터테인먼트를 통해 7 인조 아이돌 그룹 바이칼과 트롯가수 혜 진e를 초청했다. 바이칼엔터테인먼트에 서도 휴스턴 한인사회에서 주최하는 코 리안페스티벌과 한인학교 후원의 밤 행 사가 의미 있고 뜻 있는 행사라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적극적으로 함께 하기로 결정 했다.
KASH관계자는 “코리안페스티벌의 하 이라이트는 저녁 7시경 펼쳐지는 마지막 공연이다. 올해 공연은 한국의 음악프로 그램에 데뷔하고 엠넷에 랭크 되었던 바 이칼이 무대를 장식할 것이다. 그야말로
역대급 무대가 기대 된다. 외국인 친구들 이 벌써부터 열광하고 있다. 팬사인회 예 약도 벌써 급증하고 있다. 코리안페스티 벌의 무대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는 계 기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며 흥분을 감 추지 못했다. 제10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3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휴스 턴 다운타운 디스커버리 공원에서 펼쳐 진다. <동자강 기자>
41년 역사의 한인학교, 2018년 후원의 밤 12일 저녁 6시30분, 게스너 파빌리온에서 트롯가수 혜진e 무대 공연 펼친다
2018년 휴스턴 한인학교(교장 박은주) 후원의 밤 행사가 12일 금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게스너 북쪽에 위치한 파빌리 온에서 열린다. 41년 역사를 자랑하는 휴 스턴 한인학교는 휴스턴 한인사회에 대 표적인 한글 교육기관 중 하나이다. 휴스턴 한인학교 박은주 교장은 한인 학교는 한글교육 뿐 아니라 한국인으로 써의 정체성을 함양시키고 우리 문화를 함께 배워가는 것을 교육목표로 삼고 있 어 한글학교가 아닌 한인학교로써의 역 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늘 강조해 왔다. 이번 후원의 밤 행사는 예년 행사와는 달리 공연을 즐기고 한인사회가 함께 어 울리는 행사로 기획, 준비되고 있는데 입 장권 없이 한인동포라면 누구나 한인학 교 후원의 밤 행사에 함께 할 수 있다. 특 히, 이번 행사는 과거에는 행사장에서 제 공하는 식사가 행사비용 중 많은 지출을
차지 했던 점을 감안해 외부에서 준비한 한식을 행사장에 반입해 참석자들에게 대접하는 형태로 준비 될 예정이다. 후원의 밤 공동후원위원장을 맡고 있 는 헬렌장 위원장(전 한인회장)은 “올해 휴스턴한인학교 후원의 밤 행사의 모금 목표는 5만달러로 이중 적어도 3만달러 는 휴스턴 한인학교에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하며 한인사회의 많 은 후원과 행사 참여를 부탁 했다. 지난 9 월11일 당시 한인회 이사회에서 밝힌 선 후원금만 벌써 33,700불로 후원의 밤 행 사일까지 목표액을 달성 할 것으로 보인 다. 특히, 이번 후원의 밤 행사는 예년 행 사와는 다르게 다양한 공연팀이 무대를 펼칠 예정인데 코리아월드 초청으로 휴
스턴을 방문한 트롯가수 혜진e, 아이돌 그룹 바이칼을 비롯해 청년예술단이 무 대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학생들에게는 아이돌 그룹과 한인동포사 이에서는 트롯가수 혜진e의 공연에 대한 기대가 무척 크다. 수준 높은 공연을 준비 하는 과정에서 일각에서는 비용이 많이 발생하지 않았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이 번 공연은 대부분 코리안페스티벌을 주 최하는 KASH와 공연 호스트를 후원 공 연으로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준비했다. 헬렌장 후원위원장은 “후원의 밤 행사 에서 기부하는 후원금은 장차 미국 사회 의 지도자로 성장할 한인2,3세들을 위한 투자”라며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후원의 밤 행사 참여를 당부했다.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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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창립 60주년 '국술원' 대규모 행사 휴스턴서 세계 챔피언대회 개최… 선수 1,374명, 6천여명 대 성황
10월6일 갈베스턴 무디가든컨벤션센 터에서 국술원 세계챔피언대회가 성황 리에 개최 됐다. 이번 세계챔피언 대회 는 국술원이 창립 60주년을 맞이하는 특별한 해에 펼쳐진 대회로 규모 역시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 선수만 1,374 명, 관객까지 합하면 약 6,000여명이 참가했다. 출전 선수들은 미주 전역과 한국의 선수 뿐 아니라 해외 영국, 캐나 다, 스페인과 아르헨티나 등에서도 선 수단이 출전해 기량을 가렸다. 휴스턴에 본부를 둔 국술원은 케이티 에서 매해 세계대회를 펼쳤는데, 작년 하비 피해로 대회가 취소 되면서 올해 부터는 갈베스턴 무디가든에서 대회를 치르게 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휴스턴 총영사관 김형길 총영사가 대회장에 직접 방문해 한국무술의 세계화를 높 이 사고 참가 선수들에게 한국어로 인 사하며 격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술원 서인혁 총재는 “국술원은 입 문하게 되면 가족들이 함께 수련하고 기량을 닦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
무술을 통해 예의를 배우고 정신을 가 다듬고 있어 전세계 무술인들이 한국 전통 무술을 통해 정신과 육체를 건강 하게 수련하고 있다”고 소개 했다. 국술원은 1958년 서인혁 총재가 설 립한 한국 무술의 체계로 전 세계 26 개국에서 명성을 펼치고있다. 국술은 1958년 서인혁 총재가 외침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고 왕가를 호위하기 위해 전투에 필요한 호국무술의 형태로 전 수된 궁중무술과 불가에서 도를 닦는 하나의 방법으로 계승헤온 불교무술, 무인이나 사대부가문에서 전통적으로 전수되어온 사도무술을 집대성해 완성 한 것이다. 서인혁 총재 가문으로 내려오는 5권 의 책(유술, 권술, 유권술, 활법과 혈법) 이 국술의 집대성에 많은 도움이 되었 는데 국술은 기본적으로 ‘유’ ‘원’ ‘화’의 세 가지 원리에 입각 해 수련하고 있는 우리 전통의 무술이다. ‘유’는 부드러움 이 곧 강한 힘, ‘원’은 자신의 힘에 회전 력을 실어 보내면 상대의 힘도 이용할 수 있다는 점, ‘화’는 몸과 마음이 조화 를 이뤄야 진정한 무술의 힘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원리에 입각해 발차기, 낙법 등 상황에 따른 무예법 270기와 3,600수의 손동 작을 배우게 되는 것이 국술의 기본이 자 특징이다. 우리 무술의 세계화를 위해 국술원 에서는 1991년부터 국술원 본부가 있 는 이곳 휴스턴에서 매년 세계챔피언 대회를 열고 있다. 국술의 창시 당시 모
든 상황이 넉넉하지는 않았다. 부산에 첫 국술원 도장을 냈지만 기성 무술 단 체들의 기득권으로 배척 당하는 수모를 겪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를 발판 으로 서총재는 1974년 국술의 세계화 라는 뜻을 품고 단돈 50달러를 들고 미 국으로 건너와 지금의 국술원을 탄생 시켰다. 국술원은 1979년에 세계 무술계에서 는 최초로 “국술원”,“국술원마크”의 특 허를 획득하게 됨으로써 대한민국의 무 형의 재산이자 우리 고유의 전통무예 국술보호에 대한 제도적 장치를 확실하 게 하는데 미국의 허가증만 24개, 캐나 다 허가증, 독일의 특허, EU 허가증, 멕 시코 허가증(특허), 푸에르토리코 허가 증(특허), 스페인 허가증(특허), 네덜란 드 허가증(특허), 영국 허가증(특허) 등 전 세계에 우리 전통무술의 특허 및 허 가증을 통해 국술을 전파하고 있다. 국 술원은 현재 전 세계 9개 지부(미국, 중 미, 영국, 아세아, 오세아니아, 북미, 남 미, 유럽, 아프리카)를 두고 체계적인 국술원의 세계화에 힘쓰고 있고, 세계 68개국 650만 등록회원을 두고 있다.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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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선교를 향한 천상의 울림" 카리스선교합창단 정기 연주회 성료 를 전하며 화려한 공연 무대의 시작을 알 렸다. 정기연주회의 첫 순서는 라성신 소 프라노가 구자철 작곡의 ‘하나님 사 랑’(Amor Dei)을 솔로로 전하며 관객들 의 호응을 이끌었고, 이어 카리스선교합 창단원의 ‘주여 평화 주소서’(김지현 곡), ‘주님만이 나의 전부입니다’(진선미 곡), ‘주의 손에 나의 손을 포개고’(주영관 곡) 을 합창했다. 선교기금 전달식에서 카리스선교합창 단 김진선 목사는 이기욱 선교사가 공식 적인 선교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어 이번 공연수익금과 헌금 및 후원금 등을 전달 해 선교 활동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하 며, 이번 공연을 위해 많은 도움을 준 후
원자들과 연습장소를 제공 해 준 영락장 로교회 김준호 목사, 공연장소를 제공한 언덕교회 옥숭웅 목사, 음악회를 지원해 준 휴스턴기독교교회연합회(회장 정용 석 목사) 등에게 감사를 표했다. 카리스선 교합창단에서는 이번 정기연주회 수익금 3,000불을 이기욱 선교사에게 전달 했다. 카리스선교합창단은 소프라노 라성신, 강수진, 권순희, 김명란, 김선예, 김예슬, 김혜순, 유명순, 윤이정, 윤정영, 이명옥, 이경숙, 한송이, 앨토 김정복, 문유리, 박 영미, 유윤란, 정은경, 테너 문박부, 이선 길, 정명철, 조재흥, 최인섭, 베이스 김정 년, 이선근, 이정훈, 임용석, 유양진 씨가 활동 중이다. 이번 공연은 크리스남부동산, 이순한의 원, 그린헬스클리릭, JUNABRIDAL, 조재 흥부동산, 김용천치과, 박광호 부동산, 프 린트킹, 최인섭 보험, VAZQUEZ DATA Center Services, BAWONLINE이 후원했 다. <동자강 기자>
포토뉴스
휴스턴 한인사회에 가을을 알리는 카 리스선교합창단(단장 이선길, 지휘자 김 진선 목사)의 정기 연주회가 지난 7일 휴 스턴 언덕교회(옥승웅 목사)에서 펼쳐졌 다. 이번이 벌써 16회 정기연주회로 카리 스선교합창단의 가을 정기 연주회는 휴 스턴 한인사회에 가을을 알리는 무대로 동포사회의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이날 연주회에도 한인동포를 비롯한 타 민족 관객 250여명이 공연장을 가득 채 우고 카리스선교합창단의 가을 밤 무대 를 감상했다. 공연 시작에 앞서 카리스선교합창단 김정년 씨는 “우리가 일본을 싫어하는 것 처럼 베트남 전쟁 역사 속에 베트남에서
도 한국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 만큼 베트남 선교는 쉽지 않은 일이다. 한류 열풍으로 그나마 젊은 층에게는 좋은 이 미지를 주고 있는 것은 다행이다. 역사적 어려운 환경 속에 선교 활동에 나선 이기 욱, 임희진 선교사를 후원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준비 했다”고 소개 했다. 휴스턴 언덕교회 옥숭웅 담임목사는 “아름다운 찬양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선교에 힘쓰는 카리스 선교합창 단을 축복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오 늘의 연주회를 통해 아름다운 음악에 함 께 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함께 교 제하면서 믿음을 함께 하시면서 복음 전 도에 힘쓰시기를 기도한다”고 시작 기도
노인회, 무료 독감예방 접종 실시 10월10일 휴스턴 노인회관을 방문한 크리스터스 의료봉사단이 무료 독감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크리스터스 의료봉사단은 매년 봄과 가 을 휴스턴 노인회관을 방문해 무료 독감예방 접종 및 무료 혈액검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무료 서비스 이용자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 여 이번 가을에는 독감 예방접종만 실시 했다. 이러한 배경으로 향후 크 리스터스의 노인회 방문 무료봉사 활동은 제약적인 어려움이 있을 것으 로 우려 된다.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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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참전용사 미망인이 건네준 선물 총영사관 통해 대구 근대역사관에 전시 최근 전시회가 열린 바 있다. James Johnson이 기증한 이 사진들은 대구역사박물관 대구근대역사관에 2018 년 대구사진비엔날레 특별전으로 열고 ‘사진으로 다가온 대구-1950` 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미 지난 9월 14일부터 시작 된 이번 전시회는 다음달 25일까지 열리 고 사진비엔날레는 오는 10월 16일까지 진행 된다. Caroline Johnson이 제공한 고인의 다 ▲ 故제임스 존슨 (James Johnson, 1925년생)
지난 10월 3일 총영사관 관저에서 열린 개철절 기념행사에 대한 긍정평가가 한 인사회에 전해지며 회자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김형길총영사는 휴스턴 한인커 뮤니티가 고향과 같은 미국에서 미국사 회에 도움이 되는 시민의 일원으로 사회 공헌에 이바지하는 훌륭한 커뮤니티를 이루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하기도 했 다.
양한 사진들은 1950년대 대구역의 모 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을 뿐 아니라 대 구거리와 사진들 50여점이 당시 대구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Caroline Johnson이 휴스턴 총영사관에 제공한 사 진은 총 203점과 유품 207점으로 모두 대 구근대역사관에 기증 되었다. 포커스데일리에서는 이 사진들이 당시 의 생활상과 거리 풍경을 생생하게 보여 주는 매우 희귀한 자료로 평가된다며, 캐 롤린 존슨 여사가 휴스턴 총영사관의 박 꽃님 영사에게 기증의사를 전달하고 영 사관 직원들의 노력으로 대구로 올 수 있 었다고 소개 했다. <동자강 기자>
▲ 캐롤린 존슨 (Carolyn G. Johnson, 1934년생)
특히, 주목 받는 점은 개천절 행사 에 초청된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아내 Caroline Johnson 이었다. 행사에 초대 받은 James Johnson의 미망인 Caroline Johnson여사는 6.25전쟁 당시 대구비행 장에서 근무했단 남편 James Johnson이 근무 당시 찍었던 사진들을 총영사관에 전달 한 바 있는데, 이 사진들은 총영사 관을 통해 대구역사박물관에 기증 되어
'사랑의 교회' 말씀 부흥회 김한요 목사 초청, 19일부터 3일간
한빛장로교회 특별 부흥회 김경원 목사 초청, 12일~14일까지 한빛장로교회 부흥회가 12일 (금)부터 14일(주일)까지 3일간 펼 쳐진다. 재미 한인예수장로회 휴 스턴 한빛장로교회(담임목사 정영 락)는 지난 해 이준 목사를 초청해 부흥회를 이끈 바 있는데, 올해는 올해는 서울 마포구 서현교회 원로 목사인 김경원 목사를 초청해 ‘하 나님과 바른 관계를 가집시다’라는 주제로 초청 부흥회를 연다. 서현교회의 원로 목사이자 미래 군선교 네트워크 이사장인 김경원
목사는 웨스트민스트 신학대학원 총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한국 기 독교 목회자 협의회 대표, 한국외 항선교회 공동총재, 한국월드컨선 선교회 이사장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번 부흥회는 12일 금요 일 저녁 7시30분, 13일 토요일 새 벽6시, 저녁7시, 14일 주일에는 1 부 9시, 2부 11시, 3부 1시30분 총 6회 열린다. <동자강 기자> ※ 한빛장로교회 : 3929 Colgate St. Houston / 713-643-4348
휴스턴 사랑의 교회(담임목사 장 천재) 말씀 부흥회가 다가오는 19일 부터 21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이번 말씀부흥회는 ‘복음과 교회의 영광’ 을 주제로 캘리포니아 얼바인 베델 교회 김한요 담임목사를 초청해 부 흥회를 갖는다. 김한요 목사는 실크 웨이브 이사장과 GP국제후원 이사 회 이사장을 맡으며 선교단체에서 사역을 이끌고 있으며 ‘하나님의 프 로포즈’, ‘예수님의 러브레터’, ‘쉼, 멈 춤이 아니라 동행이다’, ‘다윗을 보 면 예수가 보인다’, ‘냅킨에 쓴 연애 편지’, ‘단순한 믿음’, ‘강한 성도, 강한 교회’, ‘끌어안기’ 도서의 저자이다.
그 밖에도 ‘파워기독교와 삽자가의 도’, ‘돈인가 예수인가’의 공저로 활 동했다. 김요한 목사가 인도하는 사 랑의 교회 말씀 부흥회는 19일(금) 저녁 7시 30분 복음, 20일(토) 아침 6 시30분 회개, 저녁 7시 믿음, 21일(주 일) 1,2부 예배를 통해 전해질 예정 이다. 한편, 사랑의 교회에서는 21일 주일 2부 예배에서 장로1명과 안수 집사 6명에 대한 임직식을 함께 진 행 될 예정이다. <동자강 기자> ※ 휴스턴 사랑의 교회 : 8101 Senate Ave, Jersey Village, TX 77040 / (713) 849-3080 / http:// www.houstonlovechurch.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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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유치원에 동물농장이 있네" 케이티 '베리타스 몬테소리' 유치원 친환경 학습공간, 건강한 행복 교육 비교하며 웃음을 짓는 아이들의 모습 에는 행복과 여유가 넘쳐 난다. 뒤 뜰 에서 염소 가족들과 함께 어울린 친구 는 자연 속에 하나 된 모습으로 행복함 이 가득 묻어 나고 한편에서 닭과 토 끼, 카멜레온을 관찰하는 아이는 호기 심 가득한 모습이다.
▲ 김철규 목사
최근 유아기 자녀를 둔 한인 학부모 들과 외국 학부모들에게 베리타스 몬 테소리 아카데미(Veritas Montessori Academy)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설 립 1년이 된 시점이지만 그 명성은 수 년간 쌓아온 교육기관과 견주어도 손 색없다. 호수교회 김철규 목사가 원장으로 운 영하고 있는 베리타스 몬테소리는 넓 은 정원과 마당의 가정집을 아이들에 게 최적화 된 장소로 리모델링하고 학 습의 장을 열었는데, 7종류의 동물들과 친환경적인 주변환경은 어린 아이들에 게 심리적 안정감과 포근함을 전하며 학생들은 맞이한다. 안락한 실내, 넓은 뜰과 다양한 놀이 공간, 각종 동식물을 관찰 할 수 있는 자연환경을 갖추고 개원한 베리타스 몬테소리는 교육을 위한 이상적인 공 간을 실현하고 학생들과 함께 하고 있 다. 학생들은 수업이 시작 되기 전부터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포근함을 느끼게 된다. 베리타스에 들어서기 전 앞 마당에 곧게 솟은 도토리 나무 아래에는 아이 들의 손길이 도토리 줍기에 여념 없고 서로 주운 도토리를 크기를 친구들과
김철규 원장은 “어린이 사역과 유치 부 사역은 젊은 목회자가 의례 거쳐가 는 과정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어린이 사역은 그것에 국한 되지 않고 가족사 역으로 확대 되는 그 중요성이 매우 크 다”며 유치원에서의 교육이 잘 정립 되 어 아이들이 배움의 단계를 거쳐 나간 다면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대 인관계 뿐 아니라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 했다. 또, “가장 중요한 것은 크리스찬 으로서의 정체성은 단지 종교인 뿐 아 니라 자신이 어디에서 오고 어디로 가 는지에 대한 교육을 통해 안정감을 갖 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아이들에게 자 아인식 능력을 심어주고 자신의 감정 을 인지하고 컨트롤 할 수 있게 해준 다. 뿐만 아니라 타인의 감정을 인식하 고 인지해 대응하는 능력을 갖추게 함 으로써 평생 인생을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틀을 마련해 주는 것이다”라고 전
했다. 한국에서 역사학을 전공하고 미국에 서는 하버드 대학 졸업 당시 Edward Hopkins Shareholder Award를 수상 한 김철규 원장은 몬테소리 교육학 석 사, 설교학 박사과정 수료 및 텍사스 프 리스쿨 원장 자격증, 중고등 학교 교사 자격증 등을 골고루 갖춘 교육 분야의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 역 사학을 전공한 배경은 아이들에게 한 국인의 정체성을 심어주기에 부족함이 없고, 미국에서 수학한 다양한 배경들 은 미국 현지 교육에 최적화 된 교육과 정을 운영하기에 충분했다. 작년 7월 4 명의 아이들을 위해 시작했던 유치원이 불과 세 번째 학기만인 이번 가을학기 는 2,3,4세 아이들이 함께 어울리는 규 모 있는 유치원의 모습으로 성장했고, 한인학생 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자 녀들과 타 민족 학생들이 함께 어울리 는 배움터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 김철규 원장은 아이들과 온 가족을 위한 생활 공동체를 일구는 것을 소망 하고 있다. 지난 해 김철규 목사가 개척 교회로 호수교회 사역을 시작하고 미국 교회와 한국교회 10여곳의 부름도 있 었다. 지금보다 몸과 마음이 더 편할 수 도 있었지만 김목사는 어려운 길을 택 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은 안심을 시켜
줘야 했던 사람들에게 직접 두려워하지 말라 말씀 하셨다. 그렇게 말씀 하시기 까지는 그들에게 극단적인 두려움을 주 었다. 하나님이 훈련시켰던 것이다. 개 척교회와 유치원을 운영함에 있어 어려 움도 많았지만 교회는 벽이 없이 사회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갈 릴리 호수가에서 예수님의 하셨던 사역 처럼 생활을 함께 하는 공동체의 역할 을 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동자강 기자> ※ 베리타스 몬테소리 아카데미(유치 원) : 25114 Lake View Dr. Katy, TX 77494 / 832-326-3703 / vmakaty@ 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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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 KOREA WORLD
OCT 12, 2018
|타운뉴스|
한인간호협회
휴스턴 한인사회 건강증진 행사 개최 올해로 14회 째, 13일 오전 8시부터 새누리교회에서 휴스턴 한인간호협회(회장 민설자) 에서 주최하는 ‘제14회 휴스턴 한인 건 강 증진행사’가 오는 13일 토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새누리교회 대 강당에서 펼쳐진다. 한인간호협회는 ‘제14회 휴스턴 한인 건강증진 행사’에서 혈압측정, 혈당검 사, 한의사(침구), 내과검진 및 상담, 치 과 검진 및 상담, 카이로프랙틱, 암 조 기진단 교육, 영양관리와 식이요법, 골 드카드(예정), 독감 주사(예정), 유방 검진 및 자가검진 교육, 시력검사, 간염 검사(예정), 약사 상담 등 총 14개 항목 의 무료 검진을 제공한다. 유료 검진으로는 갑상선 혈액검사
(12불), 전립선 암 혈핵검사(11불), 비 타민D검사(28불), 당뇨검사(8불), 콜 레스트롤검사(6불), 신장/간 기능혈액 검사(6불), 기본혈액수검사(6불), 간염 검사(26불 예상), 심장초음파, 복부동 맥류, 경동맥 초음파, 말초 혈관 경화 증 검사, 유방암 검진(150불 예상), 자 궁경관암 검사(40불 예상)를 최소비용 으로 검사 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 다. 바쁜 일상과 비용 부담으로 건강 검진을 미루어 왔던 사람들에게 반가 운 소식이자 자신의 건강을 점검 할 수 있는 기회이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하고 있는 건강 증진행사는 매년 약 200여명의 한인동
포들이 혜택을 받으며 건강관리를 하 고 있는데, 이번 13일 실시한 건강 검 진 결과에 대해서는 27일 같은 장소 새 누리교회에서 오전 8시부터 12시 사이 에 안내하고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건강증진행사는 호프클리닉, 새누리교회, SNPhA, University of Houston College of Optometry, Open
Hands Mission, 휴스턴총영사관, 동서 한의원, 김용천치과, Rose Foundation 에서 후원했다. <동자강 기자> ※ 건강증진행사 문의 : 민설자(713628-0312), 김숙원(713-898-0638) / houstonkoreannurses@gmail.com
- 어스틴 한국학교, 백일장, 체육대회 개최 교, 스마트폰"의 주제를 원고지에 표현 하며 그 동안 갈고 닦은 한글 실력을 아낌 없이 뽐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백 일장 뿐 아니라 시를 짓고 그림을 그리 고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한 표어 꾸미 기 등의 다채로운 행사에 참여하며 한 글날을 기념했고, 입문반 학생들은 교 내 사생대회에서 자신의 보물을 그림 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오후에 치러진 체육대회에서는 이어
어스틴 한국학교(교장 박경)에서는 지난 6일 토요일 2018년 가을 백일장 및 체육대회를 개최 했다. 이번 가을 백일장 대회는 한글창제
달리기와 줄다리기를 하면서 학부모와 교사, 보조교사 등 한국학교 관계자들 이 함께 어울리는 행사로 큰 호응을 얻 었다. 한양식품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스낵 500봉지, 쌀 10포대, 라면 10상자 를 상품으로 후원하며 풍성한 행사를 진행 할 수 있도록 도왔고, 어스틴 한인 회 강승원 회장은 소정의 찬조금을 후 원하며 행사에 힘을 보탰다. <KW>
575돌 기념하고자 재미한국학교 남서 부협의회에서 주최한 대회이다. 대회 에 참가한 어스틴 한국학교 학생들은 “동물원, 남북통일, 세종대왕, 우리 학
금주의 휴스턴 단신 휴스턴 현대미술관 12일부터 '터키영화제' 휴스턴현대미술관에서는 12일부 터 14일까지 터키영화제가 개최 된 다. 터키영화제 기간 중 14일 일요일 오후 1시에는 한국전에 참전한 터키 군인과 한국인 소년의 우정을 그린 영화 ‘아일라(Ayla: The Daughter of War)’가 상영 될 예정이다. 휴스턴현대미술관에서 상영하는 이번 영화의 관람료는 회원 8불, 비 회원 10불, 시니어 8불이며 온라인 에서 표를 미리 구매해 입장할 수 있 다. 미술관 입장료는 무료이다. <휴 스턴현대미술관 : 1001 Bissonnet
St, Houston, TX 77005 / (713) 639-7300 / https://www.mfah. org>
휴스턴 애스트로스 챔피언시리즈 진출 휴스턴애스트로스가 클리브랜드 와의 디비전시리즈 1,2,3차전을 모 두 승리하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시리즈에 진출했다. 챔피언시리즈 에서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챔피언 자리를 두고 격돌한다. 지난해 휴 스턴은 보스턴과의 포스트시즌에 서 디비전시리즈 3승1패로 승리 한 바 있다. 올해 보스턴은 30개 구
단 중 가장 많은 108승으로 지구 우 승을 하며 최강의 전력을 자랑한 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휴스 턴은 그 뒤를 이어 103승을 거뒀다. 두 팀의 챔피언시리즈는 10월13일 7:09pm(CDT)보스턴에서 1차전을 시작으로 휴스턴 벌렌더와 보스턴 세일이 선발로 등판하며 격돌한다.
현대중공업 4년만에 휴스턴 해양플래트 수주 현대중공업은 9일 미국 휴스턴에 서 석유개발 회사인 엘로그 익스플 로레이션사(LLOG Exploration)와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FPS)인 ‘킹
스 키’ 프로젝트에 대한 건조 계약 을 맺었다고 10일 공시했다. 수주금 액은 4억5000만 달러(약 5130억 원) 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의 3.32% 에 해당한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4 년 만에 해양플래트를 사업을 휴스 턴에 LLOG Exploration로부터 수주 하게 되었다. 미 해양매거진 오프쇼 어에너지 투데이는 이번 프로젝트의 해양플래트 건설 사업은 내년 8월부 터 시작 해 2021년 상반기에 인도 될 예정이며, 해양플래트는 멕시코만에 배치 되어 원유생산설비 플래트로 운영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동자강 기자>
OCT 1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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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리 아 월 드 | 23 |
|칼럼|
ㅣ바른소리 쓴소리ㅣ
仁 者 無 敵(인 자 무 적) (어진 사람은 적이 없다는 뜻이다) 한 노인이 숨을 거두면서 세 아들 에게 유언을 했다. “소 17마리가 내 전 재산인데 큰 아들은 반을, 둘째 아 들은 3분의 1을, 막내 아들은 9분의 1 을 갖고 잘 키우도록 해라” 고 유언을 했다. 아버지 장례를 끝내고 유산으 로 남긴 소 17마리를 아버지 유언대 로 나누기가 곤란했다. 큰 아들 몫인 절반은 17/2=8.5마리 이고 둘째 아들 은 17/3=5.666.. 마리이고, 셋째 아들 은 17/9=1.888.. 마리로 계산 자체가 되지 않았기 때문 이었다. 그래서 세 아들은 마을에서 가장 지혜롭고 어진 사람을 찾아가 도움을 청했다. 이들의 이야기를 다 듣고 난 후 인자(仁者)는 자신의 소 한 마리 를 더 보태어 (17마리+1마리= 18마 리)로 아버지의 유언대로 소를 나누 어 주었다. 큰 아들 몫은 절반이니 18 중, 9마리를, 둘째 아들은 3분의 1인 (18/3)= 6마리를 갖고, 막내 아들은 9 분의 1인 (18/9)= 2마리를 갖게 됐다. 이렇게 유언대로 나누어 (9+6+2=17) 주었는데 한 마리가 남았다. “남은 1 마리는 원래 주인인 내가 가져 가겠 네.” 인자(仁者)의 해결법에 세 아들 은 무릎을 쳤다. 아버지 유언을 받들 었고, 아버지가 유언한 자기 몫보다 더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인자(仁者) 께서 소 한 마리를 보태어서 유언보 다 더 많이 나누어 주고 인자는 다시
한 마리를 가져간 이 놀라운 산술법 은 나눌 줄 모르는 현대인들의 산술 법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방법인 것이다. 인자는 자신의 것을 보태어 더 많이 나누어 주었지만 자신에게 손해가 전혀 없고 세 아들에게는 유 언보다 더 많이 나누어 받아서 만족 한 이 놀라운 발상은 나눔과 희생 정 신 없이는 절대로 불가능하다. 아무튼 자신에게 아무런 손해 없 이 세 아들 모두를 만족스럽게 해주 고 행복하게 만든 인자의 나눔의 해 법 정신은 참으로 대단한 발상인 것 이다.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면서 동시에 말하는 동물이다. 자신에게는 손해가 전혀 없고 상대방을 만족스럽 게 할 수 있는 명석한 두뇌의 존재의 합당한 발상은 어디에서 나왔을까? 고민의 고민을 거듭한 결과의 해법 의 발자국처럼 천만년을 갈 수 있는 그런 존재의 의미인 것이다. 사용하 지 않을 때는 아무런 쓸모가 없다. 이 것은 수학적으로는 효용의 가치를 실 천 한 것이다. 인간 사회도 마찬 가지 다. 1+1=2라는 숫자는 불변의 숫자이 다.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공통으로 인정하는 불변의 셈법인 것이다. 생 각하는 차원은 무한대의 차원이며 자 유로운 세계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을 전부 생각과 말로 표현 할 수는 없 지만 수학의 셈법의 법칙을 인용하여
너그러운 지혜를 발휘하는 것은 참으 로 귀감이 가는 발상인 것이다. 인자(仁者)의 생각과 표현은 명석 하고 고 차원적인 발상인 것이다. 미 묘한 작용과 판단력이 출중하다는 것 이다. 귀감이 가는 셈법인 것이다. 그 래서 덕망 있고 교양 있는 사람은 자 신의 생각이나 말을 삼가야 하며 깊 은 자신의 생각을 귀하게 여긴 것은 동양의 전통적인 미덕의 하나다. 누 구도 생각하지 못한, 현대인의 산술 법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셈법이 라는 것이다. “인자무적(仁者無敵)은 어진 사람에게는 적이 없다”는 뜻으 로 맹자에서 나오는 말이다. 한인 동 포사회에서도 일류대학을 나왔다고, 전직 단체장이었다고, 말이 많고 잘 난척하는 사람이나, 자신의 위치에 걸 맞지 않은 발언을 하는 사람은 인 자무적이란 맹자의 말씀을 되새겨 봄 직하다. 말과 행동은 마음의 표현인 만큼, 자신이 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 면 불륜이란 말처럼 우리의 언어 생 활에서 내 뱉고, 행동하는 바람직스 럽지 못한 말과 행동은 개탄할 현상 임이 분명한 것이다. 사람들은 항상 상대적이기 때문이 다. 자신의 생각이 옳다는 것 보다는 한인사회의 인간관계를 중요시 하기 때문에 “자신의 말과 생각”이 옳으냐,
틀리느냐 보다는 자신만의 생각이 옳 다는 편견을 버릴 줄 아는 안목이 있 어야 하겠다. 내 마음속에 있던 생각 인지를 판단하는 중심의 축을 잃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합리적인 판단력을 갖춘 인물이 그런다면 문제 가 된다는 것이다. 숭고한 지혜의 판 단을 위해, 지혜로운 일을 하는 사람 은 누구의 비방에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얻고, 얻지 못함에 마음 상하지 않으며, 자신의 지혜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당당함을 존경하는 것이다.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 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흙탕물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과 같 이 맹자님의 말씀이 등불이 될 것이 다…”
최수철 전 조선일보 휴스턴 지국장 전 동아일보 휴스턴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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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 KOREA WORLD
OCT 12, 2018
|타운뉴스|
침묵의 경전 Delicate arch 박영숙영
허리위 몸통이 날아가 버렸는데 너야 죽든 말든 틈새로 뿌리내리고 수액을 빨아먹으며 자라나는 모진 생명 하나 살아 남기위한 전쟁은 그곳에도 있었다 사정없이 바람이 쓸고가고 세월이 쓸고가는데 앉지도 못하고 버티고 서 있는 두 다리 한쪽 무릎은 퇴행성 관절염에 걸려서 시시각각 무너져 내리고 있다 억년의 풍화작용으로 바다가 육지되어 석회암과 사암이 비에 젖어 흘러내리고 바람에 떨어져 나가서 해발 2천피트 고원지대로 변해버린 사막 높이 15미터 폭 10미터 Delicate arch 다리사이로 낮에는 불길이 지나가고 밤에는 차가운 바람이 불고 새벽에는 별빛이슬 내려서 부드럽게 갈아놓은 표면 저 거대한 걸작품Delicate arch는 신의 작품 임금님도 그 앞에서면 코를 땅에 묻어야 하는 억년의 세월을 지켜본 침묵의 경전 Delicate arch 앞에서 내 마음 열어놓고 수억년 침묵의 경전을 마음 갈피갈피 마다 새겨 넣는다 2017년 5월 유타주 국립공원을 다녀와서
시인 박영숙영, 6번째 작품 한영시집 발간 경희대 사이버대학 입학, 학업 이어가
최근 휴스턴 한인동포 시인 박영숙영 의 새로운 도전이 소개 되며 한인사회에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미 6 번의 시집을 발간하며 시인으로 작가 활 동을 펼쳐 왔던 박영숙영(본명 박영숙)이 이번에는 경희대학교 사이버대학 미디어 문예창작학과에 입학하며 2막의 학업을 다시 시작한다. 다소 늦은 시작이지만 2000년대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한 박영숙영은 현대시 문학에서 추천을 받으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이어 갔는데, 한맥문학에서 신인 상을 수상하며 시인으로 등단하게 된다. 이후 한민족 재외동포 문학포럼에 참가 해 작가활동의 저변을 확대하고 한국국 제펜클럽으로부터 재외동포 문학상을 수 상하게 된다. 국제결혼과 함께 미주한인 여성으로 살아왔던 배경으로 세계국제결 혼 여성대회에 참가하는가 하면 우리의 국악소리에서도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영숙영의 작품으로는 국제펜클럽 한
국본부편 수상작품 모음집 재외동포 문 학상 수상작 ‘날아간 꿈자리’를 시작으로 총 6편의 시집이 발간 되었다. 박영숙 영 의 1번째 시집 ‘영혼의 입맞춤’은 사랑의 그리움에 몸을 그래도 바쳐 형틀에 매달 리는 심정적 고백, 그것은 생명적 존재를 향한 초월적 의지의 사랑이라는 내용으 로 발간 되었다. 2번째 시집은 ‘사막에 뜨 는 달’이라는 제목으로 해석이전에 울림 이 있고, 설명과 분석 이전에 감동이 있 는 에로스적인 사랑이 아가페적인 사랑 으로 높이 승화되는 영혼의 모체로서의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3번째 시집 ‘어제 의 사랑은 죽지를 않고’는 시의 영역이 사 적 공간으로 위축되고, 시의 의미가 관념 으로 퇴행하는 오늘, 우리 현실에서 회복 되어야 할 시의 영역과 의미를 일깨워주 는 사랑을 표현한다. 4번째 시집 ’사부곡 아리랑:아버님께 바치는 헌시’는 김소월 의 진달래 꽃이 가시는 임에서 꽃잎을 뿌 린다면, 박 시인은 떠난 아버지를 위하 여 피를 토하는 언어를 주단에 깔며 사부 곡 아리랑의 본질을 표현한다. 5번째 시 집 ‘인터넷 고운 님이여’는 자연과 인간 에 대해 시인이 가슴에 지니고 있는 열정 적인 사랑을 퍼내어도 퍼내어도 마르지 않고 출렁거리는 드넓은 바다에 비유하 면서도 오히려 사랑에 목마름을 호소하 는 뜨거운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가장 최 근에 발간한 한영시집 ‘길/The Road’는 궁중 아악을 정비하고 12율관 편종을 제 작한 위대한 선조 난계박연에 대한 승모 의 정신을 시로 형상화, 무궁화꽃에 대한
예찬은 애국심과 민족사랑으로 Korean American의 강한 자부심으로 두 국기를 머리에 꽂고 ‘길’위에서 쉼없이 달려 자 신의 존재가 건재함을 확인하며 살아가 는 한 시인의 사랑과 고독과 그리움을 시 집에 담았다. 박영숙영의 시는 출간 시집 뿐 아니라 웹사이트 http://mijumunhak. net/ 미주한국문인협회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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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2, 2018
코 리 아 월 드 | 25 |
|칼럼|
ㅣ세상 사는 이야기ㅣ
미국 돈이 바로 힘입니다! 독자 여러분 한 주간 편안 하셨습 니까? 벌써 가을이 깊어지는 것 같아 요. 성급한건지 장사 수단인지는 몰 라도 왠만한 큰 마켓이나 백화점에 는 벌써 크리스마스장식이 나오고, 크리스마스 트리가 들어가는 입구에 설치되어 있어 벌써 한해를 마무리 하는가하는 생각을 합니다. 오늘은 할이야기가 많아서 사설은 여기까 지,, 독자 여러분 세상에 뭐라고 하던 우선 살려면 집이 있어야지요.그리 고 먹을게 있어야지요. 이게 해결이 된 다음에 야 뭐 다른 생각을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요새 사시는 분들이 가장 궁금한게 원장님 옛날 에 아파트세가 얼마나 했어요? 아니 내가 옛날 사람이 아닌데 아니 원장 님 처음 미국에 오셨을때요. 40년전 그때 게스가격이 어땠어요. 궁금 하 시다니 그때로 잠깐 가보지요. 내가 생각하고 기억하기에 사는 데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사람이 당 시 1979년부터 1983년 한 4년동안 에 아이들 기르며 살던 아파트 가격 은 방하나 짜리 200불에서 250 불정 도, 방 두칸 300불에서 350불, 3칸 짜 리 400불에서 500불 정도면 좋은 것 은 아니라도 사는데 무난했습니다. 당시 350불짜리 방 두칸짜리에서 6 식구가 편하게 살았습니다. ㅎㅎ 박 원장 그래도 당시에 5급 공무원 봉 급 거의 3개월치가 한방에 들어가네, 그렇습니다. 당시 대한민국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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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면 놀랄일지요. 그런데 놀라지 마세요 미국이 좋다고 하는 거는 우 스게 소리로 거지도 양담배 피고 양 주 먹는다는거 아시지요. 아파트 가 격이 그 정도이면 보통 한사람이 나 가서 한달 일하면 적게 벌어도 1200 불에서 1500불은 벌어요. (당시 한국 에 장관보다 많은 금액) 그러니 아파 트세 내는건 아무 것도 아니지요. 내가 아는 분중에 식구들이 많으 신 분이 80년대 초에 이민을 오셨습 니다. 이 집식구 구성원이 큰 아들만 4명에 고등학교 다니는 딸하나, 엄 마 아버지 7명의 식구가 처음에는 걱정이 하늘에 닿았습니다. (한국에 서 사시던 생각에) 세상에 이렇게 물 가가 비싼데서 어떻게 사나 하고 걱 정을 할 때 (제가 일거리를 찿아드 렸습니다) 학교 청소를 하시는 사장 님을 소개해서 학교 청소를 온 식구 가 맡아서 하셨는데 한달에 만 불 이 상을 벌고, 주말에는 후리 마켓을 하 고 정말 몇 년 안에 큰 돈을 벌어서 식구들 한명 한명, 가게를 사서 독립 하고 크게 성공하셨습니다.지금이 야 그 돈이 별게 아니겠지만, 당시에 는 만불정도면 서울에 집을 샀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박원장 무 슨 소리야. 만불이 별게아니라니, 한 국에선 별게 아닐지 모르지만 여기 선 아직도 큰 돈입니다! 뭔 이야기입 니까? 만불은 여기나 저기나 큰 돈 입니다. 당시 시장에 달걀 1다즌이
89전 이하였습니다. 이 가격이 대한 민국에서는 큰 돈이지요. 우리나라 의 쌀가격 같은 미국에 자동차 게스 가격(휘발류)은 내가 한국에서 차를 가져본 적이 없으니 비싼건지 싼건 지는 잘모르겠지만 1갤론 3.75리터 에 싼 곳은 69전 비싼데는 89전 했습 니다. 옛날 가격 이야기해봤자 우습 지만 한국사람 먹는 주식인 쌀이라 면 미국사람 먹는 빵은 얼마인가 한 롤에 69전에서 99전 했습니다. 지금 40년이 지난 2018년에 마켓에 빵 한 롤에 1.99전에서 2.99 전 정도 합니 다. 싸게 파는 가게에 아직도 89전짜 리 99전 하는 마켓이 많이 있습니다. 내가 느끼는 가격으로 좀 많이 올랐 다 하는 것은 한국사람들이 좋아하 는 갈비 가격인데 그때 LA 갈비 1파 운드에 99전정도 했습니다. 지금 8, 9 배정도 오른 것 같아요. 그래도 돼지 고기나 다른 고기종류는 2-3배 정도 오른 것 같아 우리 같은 서민들도 아 직 큰 부담은 안 되는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일반적으로 먹고 사는 식품 가격은 파운드에 1불이 넘은 게 없었던 거 같은 기억이 됩니다. 미국 은 40년전이나 30년전이나 지금이나 먹고 사는 일반 생활비 가격은 별로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어떻게 사는냐에 따라 다르겠지만은 요. 그럼 현재 대한 민국은 40여년전 과 일반 소비자 물가가 얼마나 변했 을까 말하기가 무섭습니다. 그냥 덮
고 가겠습니다. 미국에서 제 글을 보 시는 여러분, 여러분이 얼마나 좋은 나라에서 사시는지 이제 아셨지요! 물가가 너무 올라 살기 힘들다는 말 을 하시면 대한민국 국민들한테 ㅎ ㅎ 매 맞습니다. 지난 주에 환자로 오신 분이 고국 방문기간 중에 과일도 제대로 못 먹 고 왔다고 하신 말씀을 기억하시라 믿습니다. 요새 맥도날드에서 아침 맥버거와 큰 커피 99 전 세일 합니다. (한국돈 1천원) 전 세계 어디를 다니 시더라도 물가가 이렇게 싸고 좋은 나라는 감히 제가 말씀드립니다. 미 국이라고, 40년전 빵 가격이 아직도 변함없이 그 가격 믿거나 말거나 이 지만 여러분 사실입니다. 마치겠습니 다. 박원장입니다.
박복현 원장 전 텍사스 한의사 협회장 (832) 443-9487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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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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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리 아 월 드 | 27 |
|칼럼|
ㅣ문화칼럼ㅣ
왠일이래? 방탄 소년단의 이 거침없는 하이킥은? 작 이들의 공연을 보겠다고 몰려 드는 팬들은 한국말을 전혀 모르 는 외국 사람들. 표는 순식간에 매 진되고, 서서보더라도 무대 가까운 곳에 서기 위해 며칠 전부터 길거 리에 텐트치는 노숙자가 되기도.
클래식을 주제로 한 나의 음악 이야기는 지난 주에 소개한 현대음 악으로 끝내려 했었다. 그런데 요 즈음 갑자기, 아, 그동안 내 관심 밖이었다고 ‘갑자기’는 적절한 표 현이 아닐런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나에겐 갑자기, 가는 곳마다 세계 의 눈길을 끄는 7명의 한국 아이돌 때문에 어안이 벙벙하다. 도대체 웬일이래? 라는 의아심과 함께. 우선 그들의 음악은 어린 세대의 것이다. 같은 의아심이라도 왠일이 래? 보다는 왠열? 하고 줄여서 말 하는 세대들의 것. 아무리 열심히 들어도 내 귀에는 음악이 아니라 리듬타고 쏟아내는 방언일 뿐 도무 지 뭬라는지.... 한국 아이들이 한국 말로 노래하는데도 한국사람인 내 가 이리 못 알아 듣다니, 미국에 너 무 오래 살았나 하는 자괴감이 들 기도. 그런데 신기한 것이 있다. 정
지난 주에는 Mets홈 구장에서 열 리는 콘서트을 위해 뉴욕의 지하철 은 급행열차를 추가 편성했다나. “The BTS concert at City Field is this Sat. You can take the 7, but note: E,F,N,W,S trains replace 7 service between 34th St. – Hudson Yards and Queensboro Plaza... 공식 SNS에 뜬 이 기사를 읽은 뉴욕 팬들은 ‘고마와요 앤드 류 쿠오모 지사님’이라 하면서도, 에이, 차라리 뉴욕 공연 횟수를 더 늘려 줄 일이지 했다니... 정말이지 웬일이래? 내친 김에 이들 장한 한국 아이 들을 뒷조사 해 봤다. 우선 이름부 터 특이하다, 방탄 소년단. 문자 그 대로 총알을 막아내는 소년 군단 이라는 뜻. 이들의 포부는 한국의 청소년들의 공통 고민꺼리인 사회 적 편견이나 억압을 막아내고 그들 특유의 가치를 지켜 내는 것. 이 말 을 뒤집으면 이들에게 총알은 ‘니 들이 뭘 알아’ 같은 편견과 ‘공부 나 열심히 해’ 같은 억압, 뭐 이런
것들. 외국에서는 방탄 소년단 이 니셜 그대로 BTS로 통하고 이들 의 팬클럽 이름은 방탄에 걸맞게 ARMY (Adorable Representative MC for Youth).
Oh, you / 깊은 밤을 따라서 너의 노랫소리가 / 한 걸음씩 두 걸음씩 붉은 아침을 데려와 / 새벽은 지나 가고 저 달이 잠이 들면 / 함께했 던 푸른 빛이 사라져 /
이들은 21세부터 26세에 이르는 7명의 꽃미남들로 취미도 독특하 다. 사진촬영, 운동 등 흔히 꼽는 무난한 것을 말한 한명빼고 나머지 는, 듣기에 따라 다소 기성세대에 반항적인, 거울보기, 누워있기, 옷 사기, 멍때리기, 수다떨기 등. 하지 만 이들이 가진 능력은 심각하다. 피나게 노력한 흔적이 묻은 칼군무 는 기본이고, 자신들이 직접 곡을 쓰고 가사를 붙이는 재능을 가졌다 고. 그러니 진정성이 보일 수 밖에. 이것이 전세계 아미에게 통했나보 다. 본래 음악이란 느낌으로 듣는 것이니까. 딥 허스키 V가 노래하고 뇌섹남 RM이 랩하는 자작곡 <네시 4 O’clock> 를 들어보자. 봅 딜런 에 이어 언제고 노벨 문학상을 거 머쥘 녀석들.
오늘도 난 적당히 살아가, 발맞 춰 적당히 닳아가, 태양은 숨이 막 히고, 세상은 날 발가벗겨놔, 난 어쩔 수 없이 별 수 없이, 달빛 아 래 흩어진 나를 줍고 있어, I call you moonchild, 우린 달의 아이, 새벽의 찬 숨을 쉬네, Yes, we’re living and dying, at the same time, But 지금은 눈 떠도 돼, 그 어 느 영화처럼 그 대사처럼, 달빛 속 에선 온 세상이 프르니까….
어느 날 달에게 길고긴 편지를 썼어 / 너보다 환하진 않지만 작은 촛불을 켰어 / 어스름한 공원에 노 래하는 이름모를 새 / Where are you? Oh, you / 왜 울고 있는지 여 긴 나와너 뿐인데 / Me and you,
김예자 전 경향신문 기자 전 휴스턴 문화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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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찬 조직, 일하는 한인회 만들겠다” 누에보레온주 박노대 신임 한인회장
“
코리아월드 신문 멕시코 몬테레이 지사가 최근 누에 보레온주 제 2대 한인회장 으로 추대된 박노대씨를 직 접 만나 소감과 포부를 들어 보는 특별 인터뷰를 실시했 다. 다음은 박노대 신임 한 인회장과 본지 기자와의 일 문일답 내용이다.
” 이기수 기자(이하 이): 제 2대 한 인회장에 추대 되셨는데? 박노대 신임회장(이하 박): 우여곡절 끝에 한인회장직을 맡게 되었는데, 먼 저 동포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 리겠습니다. 한인회장직이 누가 떠밀어 서 하는 자리여서는 안되고 처음부터 자발적으로 발벗고 나서야 하는데, 주 위의 추천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
만, 학창시절 운동을 시작할 때부터 주 어진 책임은 무슨 일이 있어도 해냈습 니다. 동포들의 아픔 구석구석을 찾고 어루만져서, 비록 해외에서 살고 있지 만 외로운 이방인 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동포들의 단합을 이루어 내겠 습니다.
이: 구체적인 한인회의 사업구상 은? 박: 아직 임원진 구성을 다 마치지 않아서, 구체적으로 확실하게 말할 수 는 없지만, 2대 한인회 구성을 위하여 고생하신 이기현 비상대책위원장등 몇 몇분들과 상의하여 크게 5가지 정도 생각 하고 있습니다. 1) 불우한 멕시칸을 위한 무료 급식 소 운영으로 한국인 이미지 제고 2) 3 천 여명의 몬테레이 동포를 위한 영사 관 유치 3) 몬테레이 소재 기업의 홍보 책자 발간 - 한국기업과 멕시칸 기업 과의 상호 교류 확대 4)동포 친목, 체 육, 문화행사 5)몬테레이 한인사회 홍 보 – 한인회 행사 및 동포들의 커뮤니 티를 멕시칸 사회에 소개 등입니다.
실무 운영진의 인선을 마치고 나면 정식으로 사업계획을 다시 발표 하겠 습니다. 제 1대 한인회가 정관을 만들 고 향후 지속 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 하였으니 제 2대 한인회에서는 실제 동 포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을 찾아 보 고자 합니다. 각계 각층에 유능하고 전 문성을 갗춘 인재들을 골고루 배치하 여 활기 찬 조직으로 일하는 한인회를 만들겠습니다. 특히 회계,재정을 신문 에 공고하여 투명성과 공정성에 우선 하겠습니다
이: 멕시코에서 오랜 이민생활을 하셨는데? 박: 총 38년간 멕시코 이민 생활 중, 과달라하라에서 한인회장직을 3년간 하였습니다. 중간에 잠시 한국으로 귀 국 하였다가, 다시 땀삐꼬를 거쳐 몬 테레이 와서 줄곧 생활하고 있습니다. 1985년 부터 지금껏 한.멕 태권도 협 의회장을 하고 있습니다. 자녀들도 멕 시코에서 출생하여 자랐고 생활터전도 멕시코가 되었습니다. 몬테레이는 기아차 공장 진출에 따른
비즈니스 창출 및 확대를 위하여 외부 에서 유입된 한인들로, 최근 몇년 사이 에 동포수가 급증 하였습니다. 여기 저 기서 모여든 급조된 한인사회 이다 보 니 구심점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한인 회 사무실이, 오다가다 차 한잔 마시며 잠시 쉬면서 생활정보 사업정보 애로사 항 토로등 진정한 한인들의 사랑방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 마지막으로 동포들에게 한마 디 해 주신다면? 박: 멕시코시티 와는 반대로 주재원 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몬테레이에서 는 한인 동포들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 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한인 언론사 의 적극적인 관심과 애정을 당부 드립 니다. 잘못 할때 채찍도 좋지만, “칭찬 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처럼 봉사 직으로 개인시간, 비용으로 일하는 임 원진들 격려도 부탁 드립니다. 기아자 동차, LG전자, 협력사, 동포기업, 소상 인, 모든 동포들의 협조로 함께 어울어 사는 동포사회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 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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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xico
OCT 12, 2018
|남미뉴스|
멕시코 중앙은행, 기준금리 7.75% 동결 조나단 히스 부행장 내정자, “경기둔화 내년에는 인하할 것” 중앙은행은 멕시코 페소에 대한 미국 달러화의 압 력이 물가 상승의 중요한 위험중 하나라고 강조하고 실질 환율에 대한 조정을 할수 있음을 배제 하지 않 았다. 또한 페소화가 물가에 미칠 영항과 미국 연방 준비제도 대비 멕시코 통화정책 스탠스, 경제둔화 상 황등을 지켜 보면서 3% 물가 목표달성을 위해 통화 정책 스텐스를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금리 결정 전 하락세를 보이던 페소화는 동결 발표 후에도 큰 움직 을 보이지 않은채 오후 거래에서 0.4% 하락한 19.1 페소를 기록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 오브라도르 대통령 당선자 멕시코 중앙은행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7.75%로 동결했다. 중앙은행은 지난 7월에 치뤄진 대선을 앞 두고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금리를 7.5% 에 서 7.75%로 인상한 바 있다. 이는 2016년 초부터 13 차례(2018년에는 2번째) 금리를 올려 10년래 최고치 수준이다. 미국, 멕시코, 캐나다는 기존의 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을 USMCA(United States Mexico Canada Agreement) 로 명칭을 변경하여 수정 합의 했다. 이 로 인해 3국의 무역갈등으로 인한 불안 요소가 해소 돼서 멕시코 페소화 및 금융시장에 긍정적 효과가 기 대되고 있다. 하지만 유렵지역의 경기둔화 및 타이트 한 대외 금융여건등의 어려움이 남아 있다.
한-멕시코 부총리급 경협 위원회 ‘활발’ 장, 차관 예정자 잇따라 한국방문 수출입 논의
하윈 도매상 안내 Wholesale & Import
행정부의 멕시코 중앙은행 부행장으로 내정된 조나 단 히스(Jonathan Heath)는 “내년에는 경기가 둔화 되고 동시에 인플레이션이 줄어들 것 이라고 설명하 고 적절한 시기에 조심스럽게 기준 금리를 내리기 시 작할 것” 이라고 말했다. 현재 멕시코를 포함한 전 세계 신흥국들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자국의 자본 유출을 막기 위하 여 미국과 동조 인상하고 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 도(Fed·연준)가 12월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가뜩이나 통화 약세에 빠진 신흥국들의 고민이 커지 고 있다.
중남미 국가로서는 최초로 멕시코와 부총리 급 경제협력위원회가 개최됐다. 10일 서울 롯데 호텔에서 열린 “제 1차 한-멕시코 경제협력위 원회”는 2017년 3월 양국이 합의한 것을 구체화 시킨 것이다. 양국은 경제협력 강화, 미래성장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은 김동연 부총 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멕시코는
곤잘레스 아나야 재무공공신용부 장관을 비롯 해 주한 멕시코대사 등이 참석했다. 또한 지난 5 일에는 멕시코 농림부 차관 예정자 빅터 수아레 즈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방문하여 공사 의 이기우 수급이사와 한.멕시코간 농식품 수출 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멕시코는 중남미 국가중 최초로 전략적 동반 자 관계를 맺은 주요 우방국으로서 미주지역 진 출및 수출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 중요한 국가 이다. 지난 4월 기준 국제통화기금(IMF) 자료에 따르면 멕시코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1조 2,128억 달러이며 1인당 GDP는 9,723달러다. 한편, 한국은 멕시코와 1962년 수교 이래 꾸 준히 교역을 확대하여 2017년 수출금액 109억 달러(전년대비 12.5% 증가), 수입금액 44억 달 러(전년대비 19.1% 증가)로 무역수지 65억 달 러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누에보레온주 주지사 ‘돈 아껴 써라’ 주 의회로부터 ‘재정낭비’ 책임 추궁 누에보레온주 예산심의에서, 주의원들은 주지 사에게 선거시 공약을 이행하고 투명하고 엄격 하게 주정운영에 대하여 공개하라고 요청했다. 세무소에 신고한 자료에 의하면 주 재정지출은 2015 년 680억 peso에서 2018 년 775억 pseo로 14% 인상됐다. PT(Partido de Trabajo, 노동당) 간부인 Asael Sepulveda는 재정지출이 관료나, 정치인 만을 위하여 사용 되었지 주민들을 위하여 사용되지 않았고 아무런 개선안도 없다고 성토했다. 또한 재정지출은 증가했지만, 주민 복지및 보안 서비 스는 향상되지 않았음을 지적하고 재정 삭감 및 긴축을 요구했다. PAN(Partido Acción Nacional,국민행동당) 간부인 Carlos de la Fuente는 낭비가 심각한 데 주정부에서 더 많은 예산을 요구하는 것은 말
도 안된다며 제동을 걸었다. 현 주지사인 Jaime Rodríguez Calderón 은 지난 7월1일 대선에 무 소속으로 출마하여 낙선 후, 다시 주지사로 복 귀하여 주정에 임하고 있다.
Mexico
OCT 12, 2018
코 리 아 월 드 | 35 |
|남미뉴스|
멕시코 경제성장 저해원인은 ‘치안불안과 폭력’ 차기 대통령 당선자 ‘부패와 전쟁’ 캠페인 약속 멕시코 민간경제연구센터(CEESP, Centro de Estudios Económicos del Sector Privado)에 따르면 2017년 기 준 치안불안 및 폭력사태로 인한 비용 이 전체 GDP의14%인 3,213억 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비용은 경제 성장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요소라고 말했다. 치안불안이 기업과 일반가정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데, 범법자가 처
벌받지 않는것을 뿌리뽑고, 법의 정의 실현을 강화하는 것이 차기 행정부가 즉각적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비즈니스 조정위원회(CCE)는 강조 했다. 멕시코 통계청은 2017년 멕시코 내 살인 사건수는 31,174건, 2018년 8 월 살인 누계는 18,835건으로 전년 동 기 대비 17.6% 증가 하며 사상 최고치 를 기록했다.
CEESP는, 평화경제연구소가 고안한 세계평화지수(Global Peace Indicator) 에 따르면 멕시코는 세계에서 가장 폭 력적인 국가순위 163개 국가중 140 위 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세계 경제 포 럼 (World Economic Forum, WEF)은 2017-2018 세계경쟁력에 관한 보고서, 조직범죄 부문에서 멕시코를 137개 중 134 위로 등급했다.
CEESP는 "세계국제기구는, 멕시코를 불법자금의 유입이 될수 있는 안보상 심각한 문제를 가진 국가로 간주했다” 고 말했다. 대통령인 당선자인 안드레 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Andrés Manuel Lopez Obrador)는 취임일인 12월1일 부터 정부내에 뿌리깊이 산재 한 부패에 반대하는 강력한 캠페인을 시작하겠다고 약속했다.
ㅣ칼럼ㅣ
아마존 프레임과 FBA의 역활
아마존에서 제품을 구매하다 보 면 프라임(Prime)이란 사인을 보 게 됩니다. 여기에 등록된 제품은 빠른 배송이 가능하고 프라임 멤 버로 가입하게 되면 (매년 $99.00) 무료 배송과 무료 반품까지도 가 능합니다. 다른 제품들과 차별화된 시스템이 첨부된 이러한 제품들은 제품을 검색할 때도 가장 먼저 보 이고 그로 인해 많이 판매되기 때 문에 대체로 많은 리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아마 존 프라임 멤버로 가입하게 되면 아마존에서 판매 중인 킨들 전자책 중에서 약 80만 권 이상 무료 대여 가 가능하고 아마존 드라이브에서 사진을 무제한 저장 가능하며 아 마존 프라임 뮤직을 통해 100만 곡 이상을 스마트기기로 들을 수 있는 등 다른 혜택들도 많으므로 아마존 에서 물건을 한 번이라도 사 본 경 험이 있는 소비자들이 프라임 멤 버의 혜택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 습니다. 이로 인해 현재 미국에만 약 8천만 명 이상의 아마존 prime 멤버들이 있는데 이는 미국 가정
(households)의 약 64%에 해당합 니다. 이처럼 아마존 prime이 제공하 는 혜택은 소비자뿐만이 아니라 아 마존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판매 자들에게도 반드시 이용해야만 하 는 시스템이 되어버렸습니다. 고객 들에게 더 매력적인 혜택을 제공 하고 가장 중요한 빠른 배송을 무 료로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겠죠. 바로 FBA 입니다. Fulfillment By Amazon의 약자로서 아마존에서 지정한 창고에 제품을 가져다 놓고 주문이 들어오면 아마존이 판매해 주는 방식입니다. “너는 팔아라, 우리는 배송하겠 다.” (You sell it, We ship it), 바로 FBA의 신조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FBA는 아마존 판매자가 아마존에서 운영하는 물 류 창고에다가 일정액 수수료를 주 고 상품을 보관하는 겁니다. 그리 고 제품이 팔렸을 시 아마존 창고 에서 자체적으로 포장하고 배송까 지 책임져주기 때문에 아마존 판매 자는 아마존 FBA에 재고가 떨어지
지 않도록 관리만 해주면 되는 것 이죠. 이렇게 FBA를 통해 아마존에서 제품을 판매하게 되면 아마존에서 무료로 빠른 배송을 제공하고 무료 반품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고객들 이 부담 없이 구매가 가능하고 이 로 인하여 매출이 증가하게 됩니 다. 많은 제품이 팔리게 되면 제품 의 순위가 올라가면서 인기 상품으 로 만드는 데도 유리하겠죠. 더 많 이 판매되는 제품에는 더 많은 고 객이 몰리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FBA를 통해서 판매하는 것이 모두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꼭 신중하게 진행해야 할 이유를 세 가지 정도로 간추려 보겠습니 다. 첫 번째로, 아마존 창고로 보낸 제품이 판매되지 않으면 재고가 되 고 창고비도 만만치 않습니다. 특 히 1년 안에 제품이 다 팔리지 않 으면 꽤 많은 창고비를 물어야 할 수도 있고 심지어 제품 파기 비용 도 따로 지급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 FBA 수수료가 만만치 않습니다. FBA 수수료와 아마존 판매 수수료를 제외하고도 충분한 이윤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꼭 확 인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높은 반품률입니다. Prime 멤버들에게 FBA 상품은 무 료 반품을 지원하기 때문에 충분히 만족하지 않은 소비자들은 30일 안 에만 반품을 하게 되는데 이때 제 품 사용 여부에 상관없이 이 부분 은 아마존이 아닌 판매자들이 감당 을 해야 합니다. 지난 몇 년간 아마존을 통해서
50% 이상의 매출을 얻어낸 판매자 로서 아마존은 점점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지만 아직은 충분히 매력적 인 시장입니다. FBA의 장점이 많 기는 하지만 아직 FBA를 통해 발 생하는 매출은 30% 정도이고 이것 은 곧 FBA를 떠나서 모든 판매 전 략에서 장점은 흡수하고 단점은 보 완해 나가야 함을 의미합니다. 어 떤 제품은 아마존에서 직접 판매를 하면서도 FBA에 맞는 제품은 FBA 를 통해서 판매해 나가는 현명함과 통찰력이 요구되겠지요. FBA의 장단점을 떠나서 장기적 으로 이런 과정을 통해 소비자들에 게 아마존에서 판매가 되는 제품들 은 모두 검증이 된 제품이라는 인 식을 주게 되었고 특히나 빠른 배 송을 통하여 차별화를 보여주는 FBA의 혜택은 정말 무시할 수 없 는 부분입니다. 현재 아마존을 통 해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판매자 들, 혹은 새로 아마존을 통해 제품 을 판매하기 원하는 판매자들은 이 런 부분을 잘 파악하여 준비해 나 간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거 라 생각합니다. 모두에게 같은 기 회가 주어지지만 특별한 사람들만 이 그 기회를 살릴 수 있기 때문입 니다.
알렌정 (Allen Chung) 토론토대 경영학,심리학 ALC21 Inc. 대표 및 컨설턴트 www.alc21.com Fuerza North America 대표 Zenex Enterprises 부사장 SZM Inc. 북미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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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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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2, 2018
코 리 아 월 드 | 37 |
|멕시코/중남부칼럼|
ㅣ칼럼ㅣ
집 팔때 생각해야할 10 가지 무더웠던 어스틴, 참으로 감사하 게 올 9월은 비가 오는날이 많아서 뜨거운 더위가 그리 많지않았던것 같습니다. 벌써 10월이 성큼 왔으니 올해도 다 가는구나 하는생각에 세월이 왜 이리 빨리 달려가는지 잡을 수도 없고 어쩌나 아쉬워만 하지 말고 그날 그날 알차게 후회하지 않을날 로 만들면서 진정한 감사로 가득채 우며 행복이 넘치도록 우리의 삶을 가꾸어 가야 하겠다고 다짐해 봅니 다. 어렵게 장만한 우리집 언젠가는 파는 날도 있게 마련. 더 좋은 집으로 가려고 집을 파 는 행복한 분 또는 돈이 필요해서 정리하는분 집이 커서 줄여 가는분 집이 작아서 늘려가는 분 등등 각 양 각색의 Seller들이 있겠죠. 공통되는 내용은 좀 더 좋은 가 격에 내가 집을 샀을때보다 더 받 고 싶은 것이 공통점. 그럼 어떻게 우리집을 가장 좋은 가격으로 팔 수 있을까? 이제 10월이 됐는데 집은 잘 팔 릴까? 걱정 하는분도 계시죠? 7, 8 월의 뜨거운 날씨에도 경기 는 좋았지만 이제 선선해져서 집을 보러 다니는 사람도 힘들지 않게 다닐 수 있어서 좋은 계절 아직도 타주에서도 많이 연락이 오고 이사
오는분도 많이 있어 어스틴의 경기 는 좋습니다. 집을 살면서 파는분들은 가장 먼 저 할 일이 1. 물건을 최소한으로 줄인다. 정리해서 박스에 넣어 그라지에 잘 쌓아 놓거나 Storage를 빌려 짐을 옮긴다. 리빙룸은 최대로 넓게 보 이도록 꾸민다. 절대로 바닥에 흐 트러진 물건이 있어서는 안된다. 정리정돈된집은 누구나 좋아한다. 집안에 놓는 가구도 꼭 필요한 소 품으로만 장식 한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Home Staging의 원칙. 물건이 많으면 그 집은 답답하고 작아보인다. 2.부엌은 음식을 안해 먹는 집 처 럼 꾸민다. 모델홈을 다녀보면 알 수 있을것이다. 집에서 음식을 계 속하면 집안에서 냄새가 나고 청결 을 유지하기 어렵다. 하지만 부득 이한 경우에는 방향제를 활용하여 신선한 향을 유지하도록한다. 3.클라젯 안에도 신경써서 옷은 최소한으로 걸고 비워두는것이 집 을 넓게 보이게하는 방법. 4. 가족 사진이나 출신 학교, 종 교적인 것은 모두 치워서 집 보러 오는사람이 선입견을 안 갖도록 하 는것이 키 포인트. 집 사러온 사람 이 그 집 사람들 사진이 있으면 그 사진 보면서 집중력을 잃고 또 다
른 종교를 가진사람은 그 집에 대 해서 반감을 갖고 기피할 수 도 있 으며 또 경쟁적인 학교 출신이라 는것이 정서적인 반감을 일으켜 집 을 사려고 하는 판단력을 흐리게 할 수도 있기때문에 Personal한 물 건은 진열 안하는것이 도움이 된 다. 5. 복용하고 있는 약이 있으면 모 두 치운다. 6. 귀중품은 절대로 보이게 놓거 나 쉽게 열 수 있는 서랍에 보관하 지 않는다. 7.한번에 여러사람이 그 집을 구 경오면 에이젼트가 다 감시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특히 오픈하우스 할 때 조심한다. 도둑 맞기전에 내 물건은 내가 지켜야 한다. 8. 전문적인 청소 업체를 불러 유 리창 안과 밖 그리고 창틀과 손 잘 안닫는 부분을 깨끗하게 청소한다. 9. 고쳐야 할 부분은 미리미리 고 쳐야 적은 돈으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10. 페인트를 새로 칠한다고 계 획하면 연한 색 따뜻한 색을 택하 는것이 무난하다. 내가 좋아하는색이라고 진한 색 을 칠하면 사는사람은 거부 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서 역효과인 경우가 많다. 아니면 새로 페인트 칠할 비 용을 집 값에서 깍아 준다고 미리 MLS에 올릴때 써 넣는것도 한 방
법. 새 주인이 취향에 맞게 색을 칠 할 수있어서 바이어에게 메리트가 있다. 내 집을 성심성의껏 팔아줄 수 있고, 본인과 의견소통이 잘 될 수 있는 부동산 공인 중개사를 만나서 내 집 주위의 집이 얼마에 팔리고 있는지 시장 조사 잘하고 내 집의 장점을 부각시켜서 팔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여 최상의 가격을 받고 만족하게 집을 파 실 수 있기를 바 랍니다. Grace( 은혜) 부동산의 공인중개 사 Grace Lee는 모든 교민이 집을 살 수 있게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비지니스 매매의 도움도 필요하 시거나 궁금한 것이 있으면 연락하 세요.
Realtor Grace Lee(은혜부동산) GRI. CHMS. ABR. SRES. Central Metro Realty 512-945-7286 1004glee@gmail.com Graceleerealto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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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39 | OCT 12, 2018
미국뉴스
끝나지 않은 캐버노 전쟁…
트럼프, 중간선거 카드로 역공 미국 브렛 캐버노 대법관 인준이 마무 리됐지만 그 정치적 여파는 11월 중간선 거를 덮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과 공화당은 캐버노를 반대했던 민주당 을 본격적으로 역공하며 '표'로 심판하자 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하기 시작했다. 캐 버노 인준 1차전이 연방대법원의 이념 좌표를 이동시키려는 '이념 전쟁'이었다 면, 인준 이후 벌어지는 2차전은 중간선 거 승리를 위한 '정치 전쟁' 성격을 띠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저녁 캐버노 신임 대법관 취임식을 백악관에서 개최해 황 금시간대에 생중계되게 했다. 트럼프는 캐버노가 고교 시절 성폭행 시도 의혹으 로 청문회에 서고 FBI 조사까지 받은 일 을 언급하며 민주당을 맹공격했다. 그는 "거짓에 근거한 정치적·개인적 파괴 시 도가 있었다"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해 브 렛과 그의 가족이 받은 끔찍한 고통에 대 해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성폭행 의 혹에 대해선 피해자나 캐버노 측 모두 물 증을 제시하지 못해 미제로 남았지만, 트 럼프는 "역사적 검증 끝에 (캐버노의) 결 백이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분
트럼프 "캐버노 의혹은 날조, 그의 가족에 사과… 선거 때 보자" 민주당 "민심 흔들려" 캐버노 탄핵 접어… 여성계는 분노·결집 은 11월 6일 전에 없던 일들이 일어나는 걸 목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 지지자들마저 공화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 같다. 민주당 핵심 지지층이 너무 좌 경화되고 있다. (민주당이 집권하면) 나 라가 베네수엘라 꼴이 날 것"이라고도 했 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전에 없던 일'은 여당의 압승을 가리킨다. 미국의 중 간선거는 현 정권을 심판하는 성격이 강 해 '여당의 무덤'으로 불린다. 역대 43번 의 중간선거에서 여당이 의석을 추가한 적은 단 3번뿐이며, 그것도 국가 비상상 황 등 이례적인 경우였다. '화가 나서 투 표장에 나오지, 만족해서 나오지는 않는 다'는 불문율이 있을 정도로 야당 지지자 들의 투표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그 러나 트럼프는 이번 선거를 '유권자들이 야당에 분노해 여당 후보를 찍으러 나올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가 이렇게 자신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지난 4일 젊은 여성 수천 명이 상 원 의회에 난입해 캐버노 반대 시위를 벌
였던 일이라고 CNN 등은 전한다. 미국에 서 체제와 질서에 대한 공격은 정파를 떠 나 금기시되는데, 이 사건이 미국인의 역 린을 건드렸다는 것이다. 트럼프는 6일 트위터에서 이 여성들과 민주당원을 지 칭해 "성난 폭도(angry mob)"라면서 "성 냥 없이도 방화범이 될 수 있다. 화난 좌 익 폭도에게 권력을 줄 수 없다"고 했다. 이후 미치 매코널 상원의장 등 공화당 지 도부는 '성난 폭도론'과 함께 '캐버노를 기 억하자'는 슬로건을 내세워 보수 유권자 를 자극하고 있다. 실제 선거 격전지 곳곳에서 이 공화당 의 전략이 먹혀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 설(社說)로 캐버노 인준을 반대했던 뉴욕 타임스는 9일 노스다코타·미주리·몬태 나·테네시 등 주요 현장 르포를 통해 "워 싱턴과 상관없는 시골 밑바닥 표심까지 ' 캐버노 논란'이 점령했다"며 "성(性)과 정 치, (캐버노의) 눈물이 뒤범벅된 청문회 드라마의 효과"라고 보도했다. 트럼프에 게 비판적인 폴 라이언 공화당 하원의장
도 8일 프레스클럽 간담회에서 "며칠 전 국을 다녀보니 공화당원들이 캐버노가 공격받은 일에 격앙돼 있더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수세에 몰린 분위기다. 워싱 턴포스트는 민주당은 '선거 승리 후 캐버 노 탄핵' 카드는 일단 접었으며, 민주당 후보들도 더 이상의 역풍을 피하기 위해 지역별 민생 현안 등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학계 엘리트와 여성계, 대중문화 계, 민주당 전통 지지층은 캐버노 인준 강 행에 대한 분노로 결집하고 있다. 민주당 은 8일 "유권자들이 최근 며칠 새 대거 입 당하거나 기부금을 내고 선거 자원봉사 에 뛰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연예인들의 민주당 후보 지지 선언이나 '나도 4일 시 위에 참가했다'는 고백 릴레이도 벌어지 고 있다. 막판에 캐버노 찬성으로 마음을 바꿨던 수전 콜린스 공화당 상원의원(메 인주)에게 오는 2020년 도전할 민주당 후 보에겐 하루 만에 350만달러가 모금되기 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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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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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한국 과장에 일본계 조이 야마모토 ‘성추문’ 캐버노, 美 상원서 50대 48로 '박빙' 인준
고교 시절 성폭행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됐던 브렛 캐버노 (53) 미 연방대법관 지명자의 인준안이 6일 50대 48로 상원을 통과했다. 캐버노는 이날 워싱턴 DC 대법원에서 선서하고 114 번째 연방대법관으로 취임했다. 미국 상원은 이날 오후 캐버노 대법관 지명자 인준안을 표결 에 부쳐 찬성 50표, 반대 48표로 가결했다. 이는 상원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의 수인 51명, 49명(무소속 포함)과 거의 비슷하다. 상원 기록에 따르면 이번 표결은 24대 23으로 통과된 1881년 스탠리 매튜스 연방대법관 인준 표결 이후 가장 박빙이었다. 이날 표결은 의원의 이름이 불리면 일어나 찬반을 말하는 호 명 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다. 캐버노에 관해 입장을 유보했던 공화당 의원 중 수잔 콜린스 메인주 의원이 찬성을 표명하고, 민주당에서도 유일하게 조 맨친 웨스트버지니아주 의원의 찬 성표가 나오면서 가결에 힘을 보탰다. 공화당에서 유일하게 인 준 반대 의사를 밝혔던 리사 머코스키 알래스카주 의원은 막 판에 기권표를 던졌다. 공화당의 스티브 데인스 몬태나주 의원 은 딸의 결혼식 때문에 이날 표결에 참석하지 않았다. 인준안이 통과되고 몇 시간 뒤 워싱턴 대법원에서 캐버노는 존 로버츠 대법원장과 지난 7월 말 은퇴한 케네디 앤서니 전 대법관 앞에서 선서식을 진행했다. 캐버노 대법관 인준에 반대 하는 시민들은 이날 오전부터 모여 항의 시위를 펼쳤다. 국회 의사당과 연방대법원 주변에서는 오전 9시부터 사람들이 모이 기 시작했고, 이들은 의사당 동쪽 계단 앞을 점거했다. 이 과정 에서 약 150명이 체포됐다고 전해졌다. 표결이 진행된 의회 내 부 방청석에서도 고성이 터져 나와 몇 차례 표결이 중단되기 도 했다. 곳곳에서 반대자들이 주먹을 쥔 채 손을 올리며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소리쳤고, 사회를 맡은 마이크 펜스 부 통령은 여러 차례 장내 질서 유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신임 과장이 부임한 것으 로 4일 알려졌다. 이로써 주 한 미국 대사(해리 해리스) 와 국무부 한국 과장을 모두 일본계가 맡았다. 교 소식통에 따르면, 야마 모토 과장은 최근 한국 과장 업무를 시작했다. 한국 과장 은 한국·일본 담당 동아태 부차관보 및 대북정책 특별 대표 대행을 겸해 왔던 마크 램버트 전 과장이 지난달 초 북한 담당 부차관보 대행으 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인 상태였다. 야마모토 과장은 터프츠
대 플레처스쿨과 스탠퍼드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10년 이상 신문기자로 활동하다
가 외교관으로 자리를 옮겼 으며, 동아태국에서 인도네 시아, 중국, 한국 담당을 거 쳐 동아태 경제정책 과장을 지낸 바 있다. 한국 과장으 로 부임하기 직전까지는 주 한 미 대사관에서 경제 담당 공사참사관으로 근무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통상뿐 아니라 대북 제재 와 관련한 현안에도 밝다. 야마모토 신임 과장의 한 국과 배치는 경력 등에 비춰 볼 때 기존 과장급보다 체급 이 높아진 인사라는 평가가 워싱턴 외교가에서 나온다.
트럼프 트위터에 “조만간 김정은 만나길 기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 7일 자신의 트위터에 마이 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북한 방문 사진을 올리며 김 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제 2차 정상회담을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의 네번째 북한 방문이 마무리된 이후 트위터를 통해
북한 관련 내용을 처음 언급 하면서 “폼페이오 장관이 오 늘 평양에서 김 위원장과 좋 은 회담을 했다. 싱가포르 정 상회담 합의에 진전이 있었 다. 김 위원장을 가까운 장래 에 다시 만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합의 이행’과 ‘김 위원장과의
후속 회담’을 언급한 것은 올 7월 폼페이오 장관의 3차 북 한 방문 및 8월 북한 방문 취 소 시기와 달리 북미 협상이 우호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폼페이오 장관과 김 위원장의 논의 내용을 전달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트럼프, 2차 정상회담 후보지로 싱가포르 아닌 3∼4곳 검토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 장과의 2차 정상회담 후보지 로 싱가포르가 아닌 3∼4곳 을 검토 중이라고 9일 밝혔 다. 미국 언론들은 이날 트럼 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기 자들에게 2차 미북정상회담
과 관련해 "(1차 정상회담지 였던) 싱가포르도 환상적이 었지만 다른 장소가 될 것"이 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마이 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지 난 7일(한국 시각) 제4차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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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과 관련해서는 "(김정은과) 폼페이오 장관의 만남은 매 우 좋았다"고 평가했다. 폼페 이오 장관은 방북 후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2차 미북정상 회담을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에 개최하기로 김정은과 의 견을 모았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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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2, 2018
코 리 아 월 드 | 41 |
|미국뉴스|
이보다 더 좋을순 없다… '골디락스 미국 경제' 실업률 3.7%로 49년만에 최저… 소비자물가는 2%대 수준 유지 미국이 연일 기록적인 경제 지표를 발 표하고 있다. 지난 5일 미국 노동부는 9 월 실업률이 3.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 다. 1969년 이후 49년 만의 최저치였다.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노스캐롤라이나 주 변을 강타하며 동부 지역에 큰 피해를 입 힌 상황에서도 실업률이 더 떨어진 것 이다. 미국 민간 경제조사기관인 콘퍼런 스보드는 미국의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38.4를 기록해 '닷컴 버블'이 한창이던 2000년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지 난 2분기 연율 환산 국내총생산(GDP) 성 장률은 4년 만의 최고치인 4.2%를 기록 했다. 최근 쏟아지고 있는 경제 지표들을 보 면 미국 경제는 그야말로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고 표현할 정도다. 미국 경제 수장들도 이런 평가에 동의한다. 미 연방 준비제도(연준) '넘버 3'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5일 미 국 경제에 대해 "골디락스(Goldilocks) 경 제"라고 평가했다. 골디락스란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적절한 온기(溫氣)를 이 어가는 경제 상황을 표현하는 용어로, 최 고의 찬사라고 할 수 있다. 골디락스는 원래 영국 전래동화 '골디 락스와 곰 세 마리'의 주인공 금발머리 아이 이름이다. 동화에서 골디락스는 숲 에 놀러 갔다 곰의 집에 들어간다. 그 집 에는 세 그릇의 수프가 놓여 있었는데 하 나는 아빠 곰의 뜨거운 수프라 혀를 델 지경이고, 하나는 엄마 곰의 차가운 수프 라 맛이 없었다. 골디락스는 미지근하면 서 감칠맛 있는 아기 곰의 수프를 다 먹 어치웠다. 1992년 이 동화에서 차용해 투 자은행 살로먼 브러더스의 이코노미스 트 데이비드 슐만이 '골디락스 경제'라는 책을 쓰면서 이제는 경제 용어로 더 유명 하다. 뜨거운 경제에선 일자리가 넘쳐나지만 구인난으로 임금이 오르면서 물가도 함 께 오른다. 그래서 돈의 가치가 떨어지니 가계는 저축을 줄이고 기업은 생산적인 투자를 주저한다. 반면 차가운 경제에선
일자리가 부족해 구직난으로 임금이 떨 어지면서 물가도 주춤한다. 물가가 더 떨 어질 것을 기대하는 가계는 소비를 줄이 고 기업은 덩달아 생산을 줄인다. 미국은 이 두 상황을 행복하게 피해가 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수장인 제롬 파월 의장조차 지난 2일 "경
'아마존'에 밀려 '반스&노블' 주인 바뀔 듯
미국 전역에 600여 개 지점을 가 진 미 최대 서점 체인 '반스앤노블 (Barnes&Noble)'이 회사 매각을 검 토 중이라고 7일(현지 시각) 미 온라 인 매체 악시오스 등이 보도했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급 변한 출판 시장 속에서 고전하다가 끝내 주인이 바뀔 위기에 몰린 것이 다. 악시오스는 "최후의 서점 반스앤 노블이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 존에 밀려났다"고 했다.
반스앤노블은 1873년 미국 뉴욕 의 작은 서점으로 시작했다. 1970년 대 미국 서점 최초로 TV 광고를 했 고, 처음으로 베스트셀러를 할인 판 매해 인기를 끌었다. 1990년대에는 미 전역에 1000여 개 지점을 거느린 공룡 체인이 됐다. 하지만 2000년대 초 미 서적 판매 시장이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보더스, 크라운북 스 등 대형 서점 체인들이 매출 부진 으로 줄줄이 문을 닫았다. 반스앤노블은 서점 안에 식당과 선물 가게 등을 들여놓으며 반등을 노렸고 한때 "반스앤노블이 서점을 책을 사는 공간에서 즐기는 공간으 로 바꿔 놓았다"는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대세를 거스르진 못했다. 지난 7년간 반스앤노블 지점 90곳 이 경영난으로 문을 닫았다. 2006년 20억달러까지 갔던 반스앤노블의 시 가총액은 현재 5억달러 정도다. 지 난해부터 미국 출판시장이 활황세를 보이고 있지만 반스앤노블의 지난 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 하락했다. 실적 부진이 이어지며 지 난 5년 동안 최고경영자(CEO)가 네 번 교체됐고 현재는 세 달 넘게 공석 이다. 미 온라인 서적 시장 60%를 점유 한 아마존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 난달 4일 장중에 시가총액 1조달러 를 돌파하기도 했다. 미국 상장기업 중 애플에 이어 두 번째다.
구글의 '배신'… "SNS 50만명 정보 유출 숨기고 서비스만 폐쇄" 구글이 자사 소셜미디어서비스 (SNS) ‘구글플러스’ 이용자 50여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을 숨긴 채 서비 스만 폐쇄키로 해 이용자들의 비난 을 받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WSJ)은 8일 구글 내부 문건을 입 수해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지난 2015년부터 올해 3월까지 50만명 의 이용자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사 고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WSJ은 구글이 이용자들의 개인 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하고도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매체 는 그러면서 구글이 정보 노출을 공 개할 경우 규제 당국의 조사와 영국
데이터 분석회사 케임브리지 애널 리티카(CA)의 사용자 정보 도용 사 건으로 곤욕을 치른 페이스북과 같 은 후폭풍을 우려한 사실이 발견됐 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개인 정보가 유출된 사실과 이를 피해 이용자들 에게 알리지 않기로 한 사내 결정 도 이미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출된 고객정보는 이름과 이메 일 주소, 생년월일, 성별, 사진, 주 소, 직업 등이 포함됐으며 전화번호 나 이메일 메시지 내용 등은 유출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측은 이날 성명을 내고 "공 개 여부를 결정할 때엔 정보가 유출 된 이용자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지, 오용의 증거가 있는지, 외부 개 발업체나 이용자가 즉각 취할 조치 가 있는지 등을 고려하는데, 이번 사안은 그 어떤 것에도 해당하지 않 았다"고 주장했다. 구글은 이번 일을 계기로 구글플 러스 서비스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구글플러스 폐쇄 이유로 "이 용자들의 서비스 이용률이 낮은 상 황에서 고객의 기대를 충족하는 성 공적인 서비스를 만들고 유지하는 것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제지표를 분석하기 시작한 이후로 드문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경제가 이례 적으로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이 모두 낮 은 상황"이라는 것이다. 실업률이 49년 만 의 최저 수준인데, 물가상승률도 2%대 낮 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경제 상황을 언급 한 말이다.
여객기 좌석 간격, 항공사 맘대로 못줄인다
여객기 좌석의 폭과 앞뒤 좌석 간의 간격을 과도하게 줄이지 못하게 하는 규 제가 미국에서 도입된다. 항공사들이 그 간 수익 극대화를 위해 일반석을 '콩나물 시루'로 만들어 왔던 관행을 막자는 취지 다. 미국 연방 상원은 3일 미 연방항공국 (FAA)이 비행기 좌석 최소 간격 기준과 좌석 크기를 정해 이를 강제하는 법안을 찬성 93표, 반대 6표로 가결했다. 지난달 하원을 통과한 이 법안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면 발효된다. FAA는 1 년 안에 기준을 공시할 예정이다. 미국에 취항하는 한국 항공기 등 외국 항공기는 이 법안에 적용받지 않는다. 1970년대까 지만 해도 미국 항공기 일반석 좌석 앞 뒤 간격은 35인치(약 89㎝)였지만, 최근 엔 평균 31인치(약 79㎝)로 줄었다. 좌석 간격을 29인치(약 74㎝)까지 줄인 항공 사도 있다. 1970년대 18.5인치(약 47㎝) 였던 좌석 폭도 요즘엔 17인치(약 43㎝) 로 좁아졌다. 미국 국내선 항공사들이 이 런 방법으로 지난 15년 동안 좌석 숫자 를 8% 늘렸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좁은 좌석 공간이 안전에 직결된다는 것도 이 법안이 통과된 이유다. FAA 규정에 따르 면 비상시 모든 승객은 90초 안에 비행 기 밖으로 나갈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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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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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성범죄'에 맞선 노벨평화상 공동 수상자 의사 무퀘게 · 女인권운동가 무라드 숙소, 심리 상담, 직업 훈련, 교육 등도 지 원했다. 이렇게 도움받은 여성만 5만명 에 달한다. 그는 여성에 대해 성폭력을 자 행하는 무장세력을 척결하는데 국제 사 회가 책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냈다. 무 퀘게는 2012년 9월 유엔 연설에서 성폭 력에 책임이 있는 무장세력들에 대해 국 제사회가 단호히 대응해야 하고, 콩고민 주공화국의 내전을 끝내기 위해 노력해 야 한다고 촉구했다. 무퀘게는 이런 행보 에 불만을 품은 무장세력으로부터 습격 을 받는 등 끊임없는 암살 위협에 시달렸 다. 이 때문에 한때 프랑스에 있었으나 1 년 만에 귀국해 진료를 계속하고 있다. 이 런 공로로 그는 2016년 서울평화상을 비 롯해 2008년 유엔인권상, 2014년 사하로 프 인권상을 받았다. 올해 ‘99번째’ 노벨평화상은 ‘반(反)성 폭력’에 앞장선 콩고민주공화국 의사 데 니스 무퀘게(63)와 이란 소수민족 야디지 족 여성 인권운동가 나디아 무라드(25)에 게 돌아갔다. 노벨위원회는 5일 이들을 노벨평화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하며 전쟁에서 성폭 력을 종식하기 위한 이들의 노력을 높게 샀다. 노벨위원회는 "두 수상자는 전쟁 에서 성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 으로 이 영광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했 다. 두 수상자는 전세계적으로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펼쳐진 가운데 전쟁 성범죄를 알리고 피해자를 앞장서 서 도와온 인물들이다. 이날 노벨평화상의 키워드는 여성과 성폭력이었다. 노벨위원회는 "전쟁에서 여성과 그들의 근본적인 권리·안전이 인 식되고 보호돼야만 더욱 평화로운 세계 를 만들 수 있다"며 "올해 데니스와 나디 아에게 노벨평화상을 주는 것은 여성의 역할을 부각하기 위함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 둘은 (전세계에서) 여성에게 가해지는 성폭력을 알리기 위한 훌륭한 플랫폼(노벨평화상)을 받았다"고 했다. 노벨위원회는 전쟁 중 여성들이 강간당 하는 일이 빈번하다는 것은 모두 알고 있 지만 국제사회와 각국 정부가 이를 해결 하려는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 다는 것도 지적했다.
◇ ‘여자를 고치는 남자’ 데니스 무퀘게 ‘여자를 고치는 남자’라는 별명을 가진 무퀘게는 콩고 동부 레메라에서 산부인 과 병원을 운영하던 평범한 의사였다. 그 러다 내전 중이던 1998년 무퀘게는 동부 부카부에 판지(Panzi) 병원을 세워 생식 기와 허벅지 등에 총상을 입은 수많은 성 폭력 피해 여성들을 치료해왔다. 이때부 터 무퀘게는 전쟁 중 여성 피해자들을 치 료하고 재활을 돕는 일에 일생을 바치고 있다. 무퀘게는 피해 여성들의 자립을 위 해 기술을 가르치고 법률 조언도 해줬다.
◇ ‘IS 성폭력 고발’ 나디아 무라드 무라드는 역대 17번째 노벨평화상 여 성 수상자가 됐다. 그는 2016년도 노벨평 화상을 받은 말랄라 유사프자이에 이은 두번째 최연소 수상자이기도 하다. 이라크 소수민족 야지디족 출신인 무 라드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 슬람국가(IS)’의 성노예 피해자다. 그는 2014년 8월 이라크 북부 신자르 지역을 장악한 IS 대원들에게 납치돼 3개월간 집 단 성폭행과 고문, 구타 등을 당했다. 이 후 가까스로 탈출해 전세계에 IS의 성폭 력 만행을 고발하고 있다. 인권운동가로 변신한 그는 2015년 9월 민족학살 혐의로 IS를 국제형사재판소 (ICC)에 제소하기도 했다. 2016년에는 유 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의 첫 ‘인신 매매 생존자 존엄성’을 위한 친선대사로 임명됐다. 2017년에는 자서전 ‘마지막 소 녀(The Last Girl)’를 펴냈다. 그는 "나는 세계에서 나같은 일을 겪은 마지막 소녀
가 되고 싶다"며 성폭력이 근절돼야 한다 고 했다. 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의 아내이 자 인권 변호사인 아말 클루니는 무라드 를 가리켜 "침묵하기를 거부했다"고 했 다. 그들은 "무라드는 자신의 목소리를 찾 았을 뿐만 아니라 희생된 야지디족과 성 폭력 피해를 당한 모든 여성, 뒤에 남겨진 난민의 목소리가 됐다"고 평했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했다. 무라드는 유럽평의회 인권상과 사하로 프 인권상 등을 받았다. 지난 8월에는 동 료 야지디족 운동가와 약혼했다.
◇ 문재인·김정은·트럼프 수상 불발 당초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 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공동수상자로 거론되기도 했 다. 이들은 올해 세차례 남북정상회담과 한차례 미·북 정상회담을 치르며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았 기 때문이다. 또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세 정상이 더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도록 이 들에게 노벨평화상을 줘야한다는 여론도 조성됐다. 그러나 아직 한반도 비핵화가 이뤄지 지 않았고, 최근 노벨위원회가 위험을 감 수하지 않으려는 경향을 보여 공동수상 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도 적지 않았다. 전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미얀마 실권 자인 아웅산 수지 국가자문역이 로힝야 족 인권을 무시해 노벨평화상 박탈 이야 기가 나오는 것처럼, 만약 한반도 비핵화 가 불발됐을 때 노벨위원회가 불명예를 떠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은 지난 1월 마감됐다. 이는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등 남북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기 전이다.
판빙빙, 1400억원 세금 내려 아파트 수십채 팔아 탈세로 1000억원이 넘는 세금과 벌금을 납부해야 하는 중국 톱스타 판빙빙(范氷氷)이 아파트 41채를 팔아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홍 콩 빈과일보 등이 5일 보도했다. 앞서 중국 세무당국은 이중계약 서를 작성해 탈세를 한 혐의 등으 로 판빙빙 등에 벌금과 미납 세금을 포함해 총 8억8394만6000위안(약 1450억원)을 내라고 명령했다. 세 무당국은 판빙빙이 탈세로 처음 적 발됐고, 그간 세금 미납으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납 부 마감일까지 돈을 제대로 낼 경우 형사처벌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 혔다. 중국 경제관찰보에 따르면 판빙
빙은 관련법상 15일 이내에 벌금을 납부해야 한다. 하지만 세무당국은 납부액이 커 연말까지 납부시한을 늦춰준 것으로 전해졌다. 빈과일보 는 중화권에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판빙빙의 재산은 70억위안(약 1조1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 정되지만, 단기간에 1000억원이 넘 는 현금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은 일 이라고 전했다. 중국 내 온라인 매체 등은 평소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많았던 판빙 빙이 세금 납부를 위해 자신이 보유 하는 다량의 부동산 중 일부를 급매 물로 내놓았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8월부터 베이징 부동산 시장에 한 꺼번에 나온 41채의 아파트 매물이
판빙빙 소유의 부동산인 것으로 추 정됐다. 이 매물은 ‘개인 소유로 재 산권이 명확하고 관련 대출도 없지
만, 일괄 구매를 희망한다’는 조건이 붙었고, 시가보다 최대 30%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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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p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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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뉴스
기독인 미혼남녀
10명 중 7명 “결혼할 거예요” 크리스천 미혼남녀 비혼(非婚)에 대한 의식실태 조사 미혼 크리스천들 “비혼 아닌 결혼” “결혼은 선택이다.” ‘결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한 물음에 56.2%가 이렇게 답했다. 결혼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선택이 라는 것이다. 반드시 해야 하는 “필수” 라고 응답한 이들은 37.7%였다. 연령 대가 낮을수록 결혼은 선택이라는 응 답자가 많았다. 앞으로의 결혼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68.2%가 “결혼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6.4%만이 비혼, 즉 “결혼하지 않을 계 획”이라고 했다. “고민 중”이라는 응답 은 25.4%였다. 고민하는 이들까지 고 려한다면 크리스천 미혼들의 결혼계획 률은 상당히 높아진다. 이는 지난 4월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일반인 미혼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큰 차이를 보인다. 이 설문에선 10명 중 3명인 33.3%만이 “앞으로 결혼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선 설문에서 미혼 크리스천의 절 반 정도는 결혼이 필수가 아니라 선택 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 결혼계 획에 있어선 비혼이 아닌 결혼하는 쪽 을 택했다. 하이패밀리 송예찬 책임연
구원은 “미혼 크리스천들의 결혼관이 비록 세상적 가치에 영향을 받았을지 언정, 결혼계획이라는 당면과제 앞에 선 세상적 가치에 흔들리지 않고 분명 히 기독교적 가치를 따랐다”고 긍정적 으로 평가했다. 이런 결론은 결혼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에서도 잘 드러 났다. 이들은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싶어서”(38.2%) “하나님의 창조설계이 기 때문”(31.4%) “가족이라는 버팀목 이 생길 것 같아서”(20.9%) 결혼할 것 이라고 했다. “정서·심리적 안정을 위 해”(7.7%) “경제적 자립에 도움을 주기 때문”(1.3%)이라는 응답자도 있었다. 사랑이라는 결혼동기의 순수성과 ‘하 나님의 창조설계’라는 성경적 가치를 특히 존중했다.
비혼주의자를 위한 교회적 돌봄 필요 반대로 비혼을 택한 가장 중요한 이 유는 무엇일까. “부모의 불행한 결혼생 활을 되풀이하기 싫어서”(29.9%)를 가 장 많이 꼽았다. 이어 “현재 생활에 만 족해서”(25.4%) “넉넉하고 자유롭게 살고 싶어서”(19.4%) “나와 맞는 배우 자를 만나기 힘들어서”(7.5%) 순이었
다. 일반적으로 많은 젊은이들은 내 집 마련이나 육아, 고부관계 등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결혼을 포기한다. 크리 스천 미혼자들도 “육아 등 결혼 이후의 삶이 힘들어서”(7.5%) “집 마련 등 결 혼준비에 대한 어려움”(1.5%) 등을 호 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이 행복한 결혼생활의 롤 모델 부재를 지적했다 는 건 현실적인 문제 해결보다 가치관 의 변화가 더 시급하다는 것을 의미한 다. 부모가 행복한 결혼생활의 모델을 제시한다면 얼마든지 비혼주의자도 결 혼에 대한 가치관이 바뀔 수 있다는 것 이다. 실제로 크리스천 미혼남녀의 절반 정 도는 결혼에 대한 생각이 바뀔 수 있음 을 내비쳤다. ‘현재는 결혼 안 하겠다고 생각하지만 앞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 는지’ 묻자, “바뀔 수 있다”(45.5%) “매 우 바뀔 수 있다”(9.6%)고 응답했다. “가능성 없다”는 10.8%였다. 비혼을 선 택한 요소를 제거한다면 결혼하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렇다면 결혼하지 않겠다는 생각 을 바꾸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무 엇일까.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나타나 면”(53.8%) “본인이 결혼할 준비가 됐
다고 생각하면”(22.7%) “외로움을 이기 지 못하면”(5.5%) “사회적 편견 때문에, 가족이 그리우면”(4.7%) 순으로 나타났 다. 절반 정도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타 나면 비혼에 대한 생각을 바꿀 수 있다 는 것이다. 비혼주의자에게 가장 걱정되는 것에 대해서도 물었다. “외로움이나 소외감, 우울감 등 심리·정서적 문제”(43.3%) “부모 사후 가족 없이 홀로 남게 되는 것”(23.0%) 등 감정적인 요소를 가장 많이 꼽았다. “노후대책”(8.2%) “사회 적 편견”(8.0%) “건강상실”(5.3%) “경 제적 어려움”(4.4%) 순이었다. 비혼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으론 “안정된 직장과 고정적인 수 입”(37.8%) “하나님과의 관계”(18.0%) “취미생활을 나눌 수 있는 동성 및 이 성친구”(16.5%) “생활을 풍요롭게 할 취미생활”(14.2%) “철저한 건강관 리”(7.1%) 등이라고 했다. 송 책임연구원은 “교회는 앞으로 비 혼을 선택한 이들을 위한 대안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며 “특히 외로움이나 두 려움, 우울감 같은 정서적 부분에 대한 감정적 돌봄 사역이 절대적으로 필요하 다”고 말했다.
Gosp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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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2, 2018
|종교뉴스|
“포기하려는 이들에게 ‘생명의 다리’가 되어주세요” 라이프호프, ‘투신자살 1위’ 한강 마포대교서 기도회·예방 캠페인 “우리가 생명의 다리가 되어 서로의 아픔을 위로하고, 고통의 소리에 귀 기 울이며 사랑을 나누는 일에 참여하게 하소서.”(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공 동기도문) 지난 24일 석양이 내려앉은 오후 6시. 실의에 빠진 친구의 어깨를 다독이는 ‘한번만 더’ 동상을 둘러싼 채 “생명의 존귀함을 지키겠다”는 기도가 서울 마포대교 위에 울려 퍼졌다. 사람 들의 손엔 ‘당신의 내일을 결코 포기하 지 마세요’ ‘말해 줘요 힘이 들 때. 약속 해요 안아주기로’ 등 위로문구가 적힌 플래카드가 들렸다. 기독교자살예방센 터 라이프호프(대표 조성돈 교수)가 생 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한 기도회 현장이다. 라이프호프가 이곳을 찾은 건 2015년 에 이어 두 번째. 한강교량 중 ‘투신자살 1위’라는 오명이 붙은 마포대교에서 자 살예방 캠페인을 벌이기 위해서다. SOS 생명의전화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마포 대교는 2011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 지 자살시도자 누적 상담건수 4534건 을 기록해 전체의 약 70%를 차지했다. 지난해 교량 자살시도자 320명 중 104 명(32.5%)이 마포대교를 선택하기도 했 다. 기도회에서 라이프호프 이사장 임용 택(안양감리교회) 목사는 “아무리 괴롭 고 힘들더라도 나를 인정해주는 한 사 람만 있으면 삶의 용기를 가질 수 있다” 면서 “죽음 가운데 있는 우리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키 퍼슨(Key person)’으 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처럼 우리가 상 처받은 이웃에게 ‘키 퍼슨’이 돼줘야 한 다”고 말했다. 이어 “다리는 누군가에게 밟히면서 목적지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 다”며 “크리스천들의 헌신이 밀알이 되 어 죽음을 생명으로 연결하는 다리가 많아지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기도회 후에는 마포대교 남북단을 왕
복하는 자살예방 캠페인 활동이 펼쳐졌 다. 10개 교회 성도들과 자원봉사자, 자 살예방 강사 등 40여명은 시민들에게 용기를 주는 문구와 자살위기 상담전화 번호가 적힌 카드를 전하며 생명의 귀중
함을 알리는 일에 관심을 가져 줄 것을 호소했다. 8세 아들과 함께 참석한 김미 나(38·여)씨는 “최근 우리나라 전체 자 살률은 낮아지고 있는데 청소년 자살률 은 오히려 높아졌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아직 고난을 이겨낼 힘이 약한 아이들 이 삶을 지탱해나갈 수 있도록 어른들이 더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이 마지막으로 발길을 옮긴 곳은 마포대교를 관할하는 영등포경찰 서 여의도지구대였다. 현황 설명에 나선 김태완 경사는 “하루 전에도 투신하려던 20대 여성을 구했다”며 “마포대교에서 만 하루 평균 4건의 자살시도 신고가 접 수된다”고 말했다. 설명이 진행되는 동 안에도 인접한 원효대교에서 학생 2명 이 뛰어내리려 한다는 무전이 흘러나왔 다. 김 경사는 “타 지구대에 비해 자살 관련 사건이 많다보니 경찰관이 직접 시 도자에게 안부 문자를 보내 근황을 확인 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면서 “교량 주변에서 진행되는 캠페인 활동은 자살예방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 서 공백을 메워주는 지원군 같은 존재” 라며 감사를 전했다.
[침례교의 뿌리를 찾아서] 설교자의 삶 돌아보게 하는 찰스 스펄전 19세기 영국 침례교회는 찰스 스펄전(Charles Haddon Spurgeon·1834∼ 1892)이라는 교회사 최고의 설교가를 통해 부흥을 맛보게 된다. 유관재 목사와 침례교 순례단원들은 영국 런던 템스강 남쪽에 자리 잡고 있는 ‘메트로폴리탄 태 버나클 교회’를 찾아갔다. 이곳은 ‘설교의 황태자’로 불리는 스펄전 목사가 목회했던 곳이다. 1834년 회 중교회 목사의 아들로 태어난 스펄전은 10대에 회심한 뒤 침례를 받았다. 소년 설교자로 유명세를 떨친 그는 19세에 런던 뉴 파크 스트리트 침례교회에 청빙을 받아 런던에서 본격적으로 목회를 시작했다. 그는 성경의 핵심 교리를 단순하면 서도 호소력 있게 전달하는 설교로 큰 부흥을 일으켰다. 당시 비좁은 공간 때문에 2년간 건축 공사를 한 뒤 새로 지은교회가 바로 이 메 트로폴리탄 태버나클 교회다. 3600석 규모였지만 1861년 3월 첫 예배엔 6000여 명이 참석했다. 당시 이 교회는 가장 큰 비국교회 예배당으로 꼽혔다. 그리스 양 식으로 지어진 독특한 외관이 압도한다. 스펄전은 신약성경이 그리스어(헬라어) 로 기록된 것에서 보듯 그리스 양식이 복음의 핵심과 관련 있다고 생각해 그리스 양식을 고수했다고 한다.
[겨자씨]
[오늘의 QT]
바른 전통과 전통주의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
미국 예일대 역사신학 교수인 펠리칸은 ‘바른 전통’과 ‘전통주의’를 구별해야 한다고 주장 했습니다. 바른 전통은 ‘죽은 자의 산 신앙’이지만 전통주의는 ‘산 자의 죽은 신앙’이라는 겁 니다. 바른 전통은 현대를 살아가는 성도를 살리는 신앙이지만 전통주의는 산 자를 죽이는 신앙이라는 것입니다. 한국교회는 어떨까요. 한국교회도 100년 넘는 전통을 지닌 교회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축 하하고 기념할 만한 일입니다. 꼭 점검해야 할 것은 교회의 전통이 오늘의 성도를 살리는 신앙인지, 아니면 죽이는 신앙인지입니다. 많은 교회에서 전통 때문에 성도들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형식적 전통주의에 염증을 느 낀 젊은이들이 떠나고 있습니다. “본질적인 것에는 일치를, 비본질적인 것에는 자유를, 모 든 것에는 사랑을”이라는 독일의 신학자 루퍼투스 멜데니우스의 말처럼 비본질적은 것은 부차적인 것으로 하고 본질에 집중해야 합니다. 교회 전통이 본질적인 것이라면 당연히 계승·발전시켜야 합니다. 하지만 비본질 때문에 분쟁이 생긴다면 자유로운 변화·갱신을 추구해야 합니다. 그럴 때 교회는 전통주의에 빠지 지 않고 바른 전통을 계승할 수 있습니다. 바라기는 ‘죽은 자의 산 신앙’이 되는 바른 전통 이 굳건히 자리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세상에 우연히 일어나는 일이 있을까요. 믿는 사람에게 나쁜 일은 우연히 일어날까요. 하나님 과 전혀 관계없는 일이 일어날까요. 그렇지 않습 니다. 하나님 안에서 우연이란 없습니다. 모두 하 나님의 작정 안에서 일어납니다. 하나님은 시간과 공간을 만드셨습니다. 모든 일은 하나님의 선한 목적대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자녀에게 우연히 일어나는 나쁜 일도 모두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일어납니다. 하나님은 나쁜 일과 좋은 일 모두를 하나님의 계획으로 이 끌어 가십니다. 우리는 어려운 일을 만나도 염려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일을 통해 선을 이뤄 가시기 때문입니다.
Gospel
OCT 12, 2018
코 리 아 월 드 | 51 |
|종교뉴스|
“번영 첫걸음은 포용, 기독교가 그 길 제시해야” 세계적 석학, 미로슬라브 볼프 미국 예일대 석좌교수
한국사회 갈등·대립 풀려면 기독교가 용서·화해 이끌어야 신학 목적은 하나님 계시 통해 ‘번영의 삶’ 비전 제시하는 것 갈등·종교 분쟁·빈부 격차 등 모든 난제는 ‘배제’서 시작 기독교는 다원화적 사회서 존중의 문화 만들어나가야
▲ 미로슬라브 볼프 교수가 27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에서 ‘길을 잃은 세 상, 길을 찾는 교회’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한국 사회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대립에서 기독교가 용서와 화해, 관 용으로 번영을 제시해야 합니다.” 세계적 석학인 미로슬라브 볼프 미국 예일대 석좌교수가 26일과 27 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이상학 목사)에서 개최된 제11회 언더우드 국제심포지엄에서 ‘길을 잃은 세상, 길을 찾는 교회’를 주제로 연속 강 연했다. 볼프 교수는 먼저 “오늘날 기독
교 신학은 길을 잃었다. 이는 신학 의 목적을 소홀히 했기 때문”이라 며 “신학의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드러난 하나님 계시를 통해 ‘번영의 삶(flourishing life)’에 대 한 비전을 권하는 것”이라고 말했 다. 이어 “번영의 삶이란 인간이 얻 고자 노력하는 선(善)”이라며 “돈과 명예 등 소유보다는 하나님 자녀로 서 피조물과의 관계와 화평에 집중
한 개념”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는 자연과 정치 질서, 개인의 삶 등 이 잘 돼가는 상황에 있으며 선한 행위, 기쁨과 공감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볼프 교수는 번영의 첫걸음으로 ‘포용’을 제시했다. 그는 사회 갈등 과 이념 대립, 종교 분쟁, 빈부 격 차 등 인류가 겪는 모든 난제가 ‘배 제’에서 시작된다고 인식했다. 그는 “신학이 다원화된 사회 속에서 갈등 을 악화시키면 안 된다”며 “사람들 마다 지닌 독특한 특성을 억압하지 도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볼프 교수는 기독교 신앙의 기초 적 원칙들로 다원적 사회 안에서 존 중의 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가 꼽은 원칙들은 하나 님의 무조건적 사랑과 인간 통치, 하나님 통치의 구별, 모든 인간의 도덕적 평등 등이다. 볼프 교수는 “신학은 사람들의 삶 속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모습에서 번영의 삶을 찾 고 이를 권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 다. 크로아티아 출신인 볼프 교수는 미국 성공회 신학자로 예일대 신앙 과문화연구소장으로 있다. 삼위일 체론과 교회론 등 고전적 조직신학 부터 종교와 인류 공영, 지구화, 화 해, 직업과 영성 문제 등 공공신학 분야까지 다양한 저서와 글을 남겼 다. 성경에 근거해 미래 지향적인 인류 공동체를 위한 비전을 제시한 ‘배제와 포용’이 대표작이다. 이번 심포지엄을 주관한 이상학 목사는 “길을 잃어가는 세상 가운데 단순한 만족과 쾌락이 아닌 공동의 번영을 위한 신학적 혜안을 배우고 탐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 했다. 심포지엄은 언더우드자매교회협 의회가 주최하고 새문안교회와 미 국 뉴브런스윅신학교가 주관했다.
Column
| 52 | KOREA WORLD
OCT 12, 2018
|칼럼|
ㅣ목회칼럼ㅣ
순교자 William Tyndale 를 생각하면서 있어야 하며, 성경에서 그 근거를 찾을 수 없는 전통은 인정하지 않는 다는 뜻이다. 이와는 달리 기독교의 전통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보는 사 상을 “Sola Verbum Dei”라고도 한 다는 것이다.
William Tyndale(1494—1536) 은 지금부터 482년 전인 1536년 10 월 6일에 성경을 영어로 번역하였 다는 죄목으로 로마 카톨릭 교황청 에 의하여 화형을 당하게 되어, 순교 의 제물이 되었던 위대한 믿음의 인 물이다. 윌리엄 틴데일은 1494년 영 국 그로스터에서 태어났었다. 1510 년 옥스퍼드 대학교에 입학하여서 1515넌 문학석사 학위를 받은 후에, 존 위클리프(John Wycliffe, 1330— 1384)에게 영향을 받아서 성경을 연 구하기 위하여 1519년 케임브리지 로 옮기게 되었다. 성경 연구를 통해 로마 카톨릭의 오류들을 발견한 틴 테일은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서 영 국을 개혁하고자 하였던 것이다. 그 는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 가장 진 기한 보석, 지상에 남아 있는 가장 거룩한 유물이며, 신앙의 안내자요, 지침서”라고 강력하게 주장하였다. 틴데일은 성경 지식을 보급함으로 종교개혁이 가능하다고 믿고서, 성 경을 영어로 번역하고자 하였던 것 이다. 그러나 당시에 성경을 번역하 거나 일반인들이 성경을 읽는 것은 로마 교황청이 엄격하게 금하는 일 이어서, 붙잡힐 경우에는 화형을 당 하게 되어 있었다. 틴데일은 이러한 로마 카톨릭의 엄청난 핍박과 박해와 체포의 위협 속에서도 유럽 대륙을 떠돌면서 라 틴어가 아니라, 히브리어와 그리스 어 원전에 의한 번역 작업을 계속하 여서, 1526년 영어 신약 성경을 완 성하였고, 독일에서 그것을 인쇄하 여서 영국으로 보냈었다고 한다. 틴 데일은 그 이후에도 구약 성경 번역 작업을 계속하였지마는 1535년 네 델란드에서 성경을 영어로 번역하 였다는 죄목으로 체포되었고, 그 다 음 해(1536)에 화형을 당하에 되었 다는 것이다. 그의 사형 이후에 영
국의 엘리자베스 1세에 의하여 영 어 성경 번역이 논의되었었고, 영국 의 국왕 제임스 1세에 이르러서 그 의 번역을 기초로 한 ‘킹 제임스 버 전’(King james Version) 흠정역 성경이 나오게 된 이라는 것이다. 윌리엄 틴데일이 번역한 틴데일역 (Tyndale’s Version, 1524-34)은 원 어성경을 대본으로 사용한 최초의 번역성경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인 쇄된 최초의 영어 성경이라는 점에 서 영어 성경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 를 차지하게 되었다고 한다. 필자는 윌리엄 틴데일의 생명을 건 성경 번역 작업을 통해서 오늘의 킹 제임스 버전 흠정역 성경을 우리 가 마음대로 손에 쥘 수 있다고 하 는 것이 얼마나 귀한 일이요, 얼마 나 위대한 일인가를 다시 한번 깨닫 게 되었다. 종교개혁자들은 로마 카 톨릭으로부터 종교개혁을 펼쳐 나 갈 때에 다섯 가지의 솔라(Sola)들 을 슬로건으로 삼았었는데 그것은 Sola Scriptura(오직 성경), Solus Christus(오직 그리스도), Sola Gratia(오직 은혜), Sola Fide(오직 믿음), Soli Deo Gloria(오직 하나님 께 영광)를 내걸었던 것이다. 이 가 운데 “Sola Scriptura”란 성경은 유 일신 하나님의 영감으로 쓰여진 권 위있는 말씀이며, 기독교 교리의 유 일한 원천으로, 누구에게나 공개되 어 있으며, 문체가 명료하며 자기 해석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성경 만이 거룩한 전승은 아니고, 성경 에 기록되지 않은 전승도 인정하며, 교회가 권위적으로 성경을 해석할 수 있다는 기성 교회의 전통(Prima Scriptura)과는 반대가 된다. 그렇다 고 Sola Scriptura 가 기독교의 오랜 전통을 완전히 무시하려는 의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다만 기독교의 모 든 전통은 오직 성령의 권위 아래에
우리 개혁주의에서는 성경을 하 나님이 주신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다.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된 것으로, 또한 절대 적으로 오류가 없다는 것을 믿는다. 그리고 성경은 하나님의 감화가 있 어야만 깨달을 수 있는 하나님의 말 씀이므로 성경을 바로 이해하기 위 해서는 중생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성경은 하나님께서 인간 저자들을 통하여 기록하셨다 는 유기적인 영감설을 믿는다. 개혁 주의는 성경에 관하여 다음 4 가지 속성들을 믿고 있는 것이다. 1) 성경의 자증(自證):성경은 그 자체 안에 독자적인 권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교회나 어떤 사람이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말하 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이 되는 것 이 아니라, 성경은 그 이전에 이미 독자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으로서의 권위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 로 개혁주의는 성경이 있기 전에 교 회가 있었다고 주장하는 로마 카톨 릭 교회의 주장을 반대하는 것이다. 개혁주의는 오히려 교회도 하나님 의 말씀에 의해 존재하게 되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개혁주 의는 성경의 권위보다 교회의 권위 를 높이는 로마 카톨릭의 견해를 반 대하며, 모든 것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의해 판단받아야 함을 믿는 것이다.
해석할 수 있다는 로마 카톨릭 교회 의 주장을 반대하며, 모든 성도들이 성경을 읽고 진리를 분별할 수 있는 권리를 허락받았음을 믿고 있는 것 이다. 4) 성경의 충족성: 로마 카톨릭 교회는 성경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하여서 성경 외에 전통을 진리의 중 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개혁주의 교회는 그러한 전통의 권 위를 부인하고, 성경 만으로 충분하 며, 오직 성경만을 진리의 유일한 표준으로 삼는 것이다. 필자는 일리엄 틴데일이 순교당 한 날을 지나게 되면서 오늘날 우리 손에 쥐고 마음대로 읽고 있는 성 경이 얼마나 귀하고, 얼마나 고귀한 선물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최근에 우리 성도들이 성경 읽는 일 을 게을리하면서, 성경 중심의 신 앙 생활을 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많 이 있는데, 지금부터 약 500여년 전 에 평신도들을 위하여 목숨을 걸고 성경을 번역하는 작업을 하다가 로 마 카톨릭 교회에 의하여 순교를 당 하거나 화형을 당한 선진들을 생각 하면서, 우리는 회개하는 마음과 통 회 자복하는 마음들을 가져야만 할 것이다. 그래서 성경을 보다 더 가 까이 하면서 매일 매일 성경을 읽는 일에, 성경을 공부하는 일에, 성경 을 묵상하는 일에, 성경 중심의 신 앙 생활을 하는 일에 더욱 더 매진 해야만 할 것이다. “복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 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편 1:1-2). 아멘. 할렐루야!
2) 성경의 필요성: 개혁주의는 인 간의 구원과 생활을 위해 성경이 절 대 적으로 필요함을 믿는다. 성경을 교회의 전통과 같은 위치에 두거나 필요한 여러 요소들 가운데 하나로 보는 견해들에 반대하며, 성경은 우 리의 구원과 생활에 절대적으로 필 요한 유일한 기준이라고 믿는 것이 다.
이인승 3) 성경의 명료성: 개혁주의 교회 는 성경은 구원과 생활 문제에 있어 서 모든 신자들이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계시하셨다고 믿는다. 그 래서 성경은 단지 성직자들만 읽고
새 믿음장로교회 담임 코리아월드 종교 칼럼니스트 남부개혁신학교 교수 겸 섭외실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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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2, 2018
코 리 아 월 드 | 53 |
|칼럼|
ㅣ목회칼럼ㅣ
일체의 비결을 배우다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지만,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울 수 있는 그곳에서, 그 많은 건축과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성 숙함을 이 아이는 아직 갖지 못했습 니다. 그런 것들을 appreciate하기에 는 아직 너무 어렸던 것 같습니다.
영어 단어 중에 appreciate이라 는 단어가 있습니다. 제가 가장 좋 아하는 단어 중 하나입니다. 이 단 어는 여러가지 뜻을 가지고 있지요. “인지하다; 가치를 인식하다; 가치 가 올라가다; 감사하다…” 제 생각 엔 인생에 대한 연륜이 깊어지면서 점점 높아가는 것이 바로 삶에 대한 appreciation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난 주에 Scott Gore라는 목사님 을 처음 만나게 되어 많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 목사님은 결혼하기 전에 Foster Care를 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애가 다섯인 이 분이 아직 독신일 때에 남자 고아들을 둘 데리고 살았다는 것입니다. 그 둘 중 한 명은 못생기고 친구들로부터 왕 따를 당하며 주변에 자기를 반겨주 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아이였는데,
이 아이에게 유일하게 친절했던 단 한 사람이 있었으니 쓰레기 치우는 사람이었습니다. 이 trash man만 이 아이를 반겨주고 존중해 주었고, 이 아이도 trash man을 너무나 좋아하 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이 목사님이 아이 들에게 워싱턴DC를 구경시켜 주 려고 큰 맘 먹고 여행을 떠났습니 다. 그 좋은 곳에서 이 아이들은 백 악관을 보고, 링컨 메모리얼을 보고, Washington Monument를 보았습 니다. 하지만 별반 감흥을 보이지 않 던 이 아이가 보고 감탄한 것은 그 엄 청난 건축물들이 아니라 그 동네를 돌아다니는 쓰레기차였습니다. “Oh, look at that garbage truck! Wow, the front loading, hydraulic system, compressor and everything!”
우린 나이가 들어가면서, 또 이 런 저런 경험을 겪으며 내게 주 어진 것들과 환경에 대한 인지와 appreciation을 확장해 갑니다. 그리 고 때론 내게 주어진 것들, 내가 보고 누리는 것들이 거저 주어진 것이 아 님을 깨닫게 됩니다. 다양한 삶의 양 상과 치열한 분투의 경험은 종종 감 사하는 마음도 우러나게 합니다. 그 래서 한 사람의 성숙함은 그 사람의 appreciation 정도에 의해 측정된다 고도 말할 수 있을 겁니다.
참된 능력의 주인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는 고백합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풍부와 결핍은 우리의 사명 성취 를 제한하지 않습니다. 아빠와 엄마 로서, 형제와 자매로서, 친구와 이웃 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를 이루 지 못하게 막지 않습니다. 우린 더 가 졌기 때문에 만족할 수 있는 것이 아 닙니다. 우린 상황에 상관 없이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주신 사명을 다 감당할 수 있습니다. 나는 어떤 처지에서도 스스로 만 족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나는… 배 부르거나, 굶주리거나, 풍족하거나, 궁핍하거나, 그 어떤 경우에도 적응 할 수 있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습니 다.
옥중에 갇힌 사도 바울은 온갖 고 생을 다 해보았기에, 풍요와 궁핍을 다 누려 보았기에 외적인 환경이 자 신의 사명을 감당하는데 장애가 되 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그는 어떤 환경에서도 만족 할 수 있는, appreciate할 수 있는 경 지에 이르렀습니다. 풍부와 결핍을 다 겪고 난 후에 그 가 배운 것은, 그를 살리는 것이 빵 이, 부요가, 물질이 아니라는 사실입 니다. 그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것은
김철규 호수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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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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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리 아 월 드 | 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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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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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2, 2018
코 리 아 월 드 | 57 |
|칼럼|
ㅣ특별연재: 성지순례-예수님의 발자취ㅣ
예수님의 어린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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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월드 신문사가 앞으로 특별지면을 할애 해 성지순례:<예수님의 발자취>를 연재 합니다. 조지아 크리스찬대학교 이주섭 목사가 연재하는 이번 특별기고에서는 이스라엘 성지 순례의 역사와 지리적 특성이 상세하게 소개 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애독을 바랍니다.
예수님은 나신 지 8일 만에 할례 를 받으셨고, 천사의 고지에 따라 이름을 예수라 하였다 (눅 2:21). 이후 33일이 지난 후 레위기 12장 에 기록된 모세의 법에 따라 마리 아와 요셉은 정결 예식을 위하여 아기 예수님을 데리고 예루살렘 성 전으로 올라갔다. 정결 예식은 ‘여인이 임신하여 남 자를 낳으면 7일간 부정하고 8일 째는 아이의 포피를 벨 것이고 33 일이 더 지나야 산혈이 깨끗하리니 정결하게 되는 기한이 차기 전에는 성소에도 들어가지 말라’는 내용이 다. 그러므로 누가복음 2장에 기록 된 마리아와 요셉이 아기 예수님을 데리고 성전을 방문한 시기는 마리 아의 출산 이후 적어도 41일이 지 난 때이다. 예수님은 베들레헴에서 할례를 받으셨고, 33일후 성전을 방문했을 때까지 베들레헴에 계속 계셨을 것 이다. 그 이유는 태어난 지 8일째 된 아기를 안고 베들레헴에서 나사 렛까지 4-5일 걸리는 먼 여행을 떠 나는 것은 무리이고 또 33일이 지 난 후 다시 예루살렘 성전을 방문 할 때는 더욱 그렇다. 율법에 따라 정결 예식을 마친 마리아와 요셉은 베들레헴으로 다 시 돌아왔다. 그 때에 동방으로부 터 박사들이 베들레헴에 이르러 집 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
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 려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 (마 2:11). 동방에서 온 박사들이 떠난 후 주의 사자가 요셉의 꿈에 나타 나 헤롯을 피하여 이집트로 피신할 것을 알려 주었다. 이에 요셉은 밤 에 마리아와 예수님을 데리고 이집 트로 피신하였다. 마리아와 요셉이 이집트에 피신했던 기간이 얼마였 는지는 알 수 없지만, 주전 4년 헤 롯의 사망 때까지 이집트에 계셨음 은 분명하다.
드고아
베들레헴에서 이집트로 가는 고대의 길 베들레헴에서 이집트로 내려가 는 길은 사도행전 8장에 잘 기록되 었다. 이 길은 에디오피아 여왕 간 다게의 모든 국고를 맡은 관리인 내시가 예루살렘에 왔다가 돌아갔 던 동일한 길이다. 그 길은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로써 ‘광야 길’이라 기 록되었다. 이 광야 길은 예루살렘, 베들레헴, 헤브론, 브엘세바, 가사 (Gaza)를 거쳐 이집트와 에디오피 아로 가는 길이다. 이스라엘 현대 지도에서 60번 길은 족장들의 길 로써 사마리아 산지와 유다 산지를 남북으로 통행하는 중요한 길이다. 마리아와 요셉은 아기 예수님을 데리고 60번 도로를 따라 베들레헴 에서 브엘세바까지 그리고 가사를
거쳐 이집트로 갔다. 이 길은 베들 레헴에서 이집트로 향하는 가장 대 표적인 길이다. 이 길의 일부인 이 집트에서 헤브론까지의 길은 창세 기 50장의 야곱이 죽어 헤브론 막 벨라 굴에 장사되었을 때 이용되었 던 동일한 길이다. 이집트로 가는 길에서 성경의 많 은 유적지들을 만날 수 있는데 대 표적인 장소들을 소개하면, 베들레 헴의 남쪽 약 8킬로미터 지점에는 아모스 선지자의 고향인 드고아가 있다. 드고아의 남서쪽 약 13킬로 미터 떨어진 곳에는 헤브론이 있고 헤브론의 남서쪽 약 32킬로미터 지 점에는 브엘세바가 있다.
드고아는 아모스 선지자의 고향 이다. 드고아의 동쪽은 양을 돌보 기에 적합한 유대 광야이고, 서쪽 은 농사를 짓기에 적합한 경작지 이다. 그래서 아모스 선지자는 자 신을 가리켜 “나는 목자요 뽕나무 를 배양하는 자”라고 말하였다 (암 7:14). 드고아는 역대하 20장의 드 라마틱한 사건의 배경이 되는 곳이 기도 하다. 여호사밧 때에 모압, 암 몬, 에돔 사람들은 연합하여 남쪽 유다를 공격하였다. 이에 여호사밧 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적에 맞 서기 위해 드고아 들판 곧 여루엘 들판으로 나갔다 (대하 20:16). 이 곳에서 여호사밧은 엔게디에서 시 스 고개 (the ascent of Ziz)를 따 라 공격해 오는 적을 상대로 큰 승 리를 거두었다. 유다 백성들이 큰 승리를 거둔 골짜기는 브라가 골짜 기 곧 찬양의 골짜기로 기록되었다 (대하 20:26). 드고아에서 여루엘 들판, 브라가 골짜기, 시스 고개를 함께 볼 수 있다.
이주섭 목사 조지아 크리스찬대학교 역사지리학교수 성서지리연구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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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 | KOREA WORLD
OCT 12, 2018
|칼럼|
ㅣ좋은 글ㅣ
누군가의 덕분에 산다 2018년은 기념할 일이 많은 해이 다. 2018.7.27.은 6.25전쟁과 정전 협정의 날이지 만 1,100년 역사를 가진 고려의 창건기념일이기도 했 다. 2018.919은 세종 즉위 600주년 되는이 기념일이다. 세종이 22세에 즉위해 32년 임금 노릇을 했기 때 문이다. 2018.8.15.은 대한민국 정 부 수립 70주년 기념일이다. 그리 고 2018년은 3.1운동 99주년의 해 이기도 하다. 역사를 기억하지 못 하는 자에겐 내일이 없다고 한다. 어거스틴은 과거는 기억을 통해 현 재에 모여지고 미래는 계획을 통해 현재에 수렴된다고 보았다. 그러니 과거와 미래를 품어 안은 현재를 역사적 순간이라고 말해도 좋겠다. ①국가 보훈처는 2018.8월의 독 립운동가로 대종교 2대 교주인 김 교헌(1867-1923) 선생을 선정했 다. 그는 경기도 수원군 구포리 에 서 태어났으며 1898년부터 독립협 회에서 활동했다. 당시 독립협회 간부진이 개혁 내각 수립과 의회 개설을 요구하다 구속되자 독립협 회의 대표위원으로 만민공동회 운 동을 전개하는 등 민중계몽에 앞장 섰다. 이어 1910년 조선이 일본에 강제 병합 당하자 대종교에 입교해 1916년 나철에 이어 대종교 2대 교
주로 취임했다. 그러나 조선총독부 가 대종교를 항일독립운동단체로 규정하고 탄압을 가하자 선생은 대 종교 본사를 만주로 옮기고 46개의 시교당을 각 지역에 설치해 교육운 동을 전개하는 등 항일 무장 투쟁 역량 강화에 힘을 쏟았다. 또한 선 생은 1919년 2월 대종교 주요인사 및 해외에서 활동하는 독립운동가 와 함께 ‘대한독립선언’서를 작성 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대종교 인 사를 중심으로 조직된 북로군정서 에 참가했고 1920년 10월에는 홍 범도, 김좌진 장군이 청산리 전투 를 승리로 이끄는 데 기여했다. 조 국의 독립을 위해 매진하던 선생 은 1923년 만주의 대종교 본사 수 도실에서 순국했다. 우리 정부는 1977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 다. ②전쟁기념관은 만주와 연해주 일대에서 의병 부대를 이끈 이범 윤(1856.5-1940.10)선생을 “2018 년 8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했다. 경기도 고양에서 태어난 선생은 간 도관리사로 파견돼 간도에 거주하 는 한인 농민과 사포대를 포격해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앞장 섰다. 또한 1904년 러,일전쟁이 발 발하자 사포대를 이끌고 러시아군
과 함께 반일군사작전에 참가했으 며 이듬해 러시아 노보키옙스코를 활동기지로 삼아 항일단체인 ‘항의 회’를 결성해 이른바 연후의병부대 (이범윤의병부대)를 이끌었다. 선 생은 1911년 5월 블라디보스토크 에서 조직된 ‘권업회’의 총재로 추 대됐다. 이 ‘권업회’는 최재형, 최봉 준, 이상설, 홍범도가 참여한 시베 리아 일대 최대 최고의 한인기관이 었다. 이어서 1919년 무장독립운동 단체인 ‘의군부’를 조직해 총재를 맡았고 1921년에는 대한독립군에 도 참여하였다. 또한 만주에서 활 동한 독립운동단체 ‘신민부’ 조직 당시 참의원장에 추대되어 성동무 관학교를 설립해 무관 양성에도 힘 썼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 했다. 우리들이 편안하게 잠자고 밥 먹고 살아가는 것이 결코 그냥 된 게 아니다. 이렇게 수고하고 희 생한 선조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 한 것이다. 국가 지도자들은 5,000 년 동안 지켜온 이 나라를 자기 소 유물 다루듯이 생각하면 안 되겠 다. 잘 가꾸고 발전시켜 후대 자손 들에게 물려줄 책임이 있는 것이 다. 국가와 국민은 마음대로 처분 해도 되는 소모품이 아니다. 공성 (攻城)은 쉬우나 수성(守城)은 어
렵다. 이런 의미에서 2018.7월 국 방을 위해 비행훈련중 목숨을 바친 해병대 헬기(마린온) 조종 장병들 – 김정일 대령(45세), 노동환 중령 (36세), 김진화 상사(26세), 김세영 중사(21세), 박재우 병장(20)을 잊 지 말고 기억해야 한다. 왜 낚싯배 희생자들에겐 기립묵념을 하고 국 방훈련 중 순직하면 못 본체 하는 가? 궁금할 뿐이다.
김형태 박사 한국교육자선교회 이사장 한남대학교 전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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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2, 2018
코 리 아 월 드 | 59 |
스님의 하루 <제 183화>
“카톡 보냈는데 답변 안 오면, 하루종일 신경 쓰여요. 어떡하죠” 법륜스님 현대인들의 공허함과 인간성 상실이 일 탈을 넘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 운데 '즉문즉설'을 통해 대안적인 삶을 이야기해 오고 있다. 정토회 지도법사이 며 평화재단 이사장이다. 지은 책으로는 '인생수업', '스님의 주례사' 등이 있다. 오늘은 카톡 답변이 안 오면 예민해진 다는 질문과 문답을 소개해드립니다. 상 대방이 내 카톡을 읽었는데도 답변이 안 올 때 은근히 신경 쓰이는 마음, 공감하 시나요? 이 작은 마음의 움직임에서도 행복으로 가는 길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 다. “제가 카톡을 보냈는데 상대방이 읽 어놓고 답장이 안 올 때, 하루 종일 생각 나고 신경 쓰여요. 굉장히 예민해지는데 어떻게 하면 될지 잘 모르겠어요.” “그 정도면 약간 심리 치료가 필요한 수준이에요. 기분 나빠요?” “괜찮아요.” “내가 카톡을 보내는 건 내 자유에요. 그런데 상대에게는 답을 안 할 자유가 있는 거예요. 나는 상대에게 ‘나 너 좋아 해’ 할 수 있는 자유가 있어요. 좋다고 말 못하고 떨 필요는 없어요. 하지만 상대 에게도 ‘싫어요’ 할 자유가 있습니다. 이 걸 인정해야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좋다’는 말을 못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뭘까요? ‘싫어요’라 는 소리를 듣기 힘들어서 그래요. 눈치 보는 거예요. ‘언제쯤 얘기할까’ 하고 망 설이는 것은 내가 ‘좋아요’하면 상대도 ‘좋아요’ 하고 답하길 바라기 때문입니 다. 상대의 답을 내가 강요하는 거지요. 이건 비민주적이에요. 질문자에게 제가 좀 세게 이야기했나요? 괜찮아요?” “예.” (모두 웃음, 박수) “여러분이 ‘심리가 불안하다’라고 느 낄 정도가 되면 정신질환에 속한다고 할
수 있어요. 만약 애인하고 헤어지고 너 무너무 괴로워서 매일 그 생각만 하고 운다면 정신질환에 속해요. 다만 그것은 몇 개월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이 되지 요. 이런 경우를 ‘자연 치유’라고 합니다. 우리 몸에 상처가 났을 때 어떤 것은 치료를 제대로 안하면 덧나서 큰 병이 되고, 어떤 것은 그냥 저절로 낫는 게 있 어요. 감기 같은 게 그래요. 90퍼센트는 저절로 두면 낫습니다. 그런데 감기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폐렴으로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 감기는 병이 아닐 까요? 아닙니다. 감기도 병입니다. 감기 도 병이듯이 여러분들이 정신적으로 어 려운 것도 다 병에 속합니다. 그러니 치 료를 해야 해요. 몸의 병도, 마음의 병도 오랜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치유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세월이 약’이라고도 합니다. 그 래서 남편이나 아내가 죽어서 괴로워하 던 마음의 병이 몇 년 지나면 치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때로는 그 괴 로움을 못 견뎌서 자살한 사람도 있어 요. 세상에선 그 죽음을 ‘사랑’이라고 하 지만 정신적인 면에서 보면 ‘질환’이라 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작은 정신질환이라도 합리화
하지 말라는 겁니다. 질문자는 카톡의 답신에 대해 계속 생각나는 걸 합리화하 고 그냥 두면 안 돼요. 만약 그런 경우가 생기면, ‘어? 또 계속 생각나네, 병이다.’ 하며 머리를 흔들고 생각을 놓아야 합니 다. 카톡 보내는 건 내 자유고 상대가 어 떻게 대응해도 그건 그 사람의 자유입니 다. 그런데 여러분을 보면 젊은 사람인 데도 상대의 자유를 별로 인정 안하는 것 같아요. ‘내가 너를 좋아하는데 네가 감히 나를 안 좋아해?’ 이런 입장이에요. 여러분들이 민주적인 사고를 하는 훈 련이 안 되어서 그럴 수 있어요. 그래 서 자기감정도 표현을 잘 못하는 거예 요. 내가 감정을 표현했을 때 ‘상대가 동 의해야 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표현을 못하는 겁니다. 감정 표현을 편안하게 잘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상대의 반응 은 그의 자유’라고 인정하는 것이에요. 내가 누군가를 좋아한다고 말했는데 상대방은 나를 싫다고 했어요. 그렇게 되면, 내가 그만둘 수도 있고, 그래도 나 는 상대가 좋으면 다시 가서 ‘그래도 네 가 좋다’ 이렇게 표현 하면 됩니다. (모 두 웃음) 상대가 또 ‘싫다니까!’ 하 면 알았다고 하고요. 그리 고 이튿날 다시 가서 ‘그래 도 네가 좋은 걸 어떡하니?’ 이렇게 이야기 하면 됩니다. 상대가 화를 내면서 ‘싫다 니까!’라고 하면 알았다고 하고 이해하려는 연구를 해 야 해요. 상대가 날 좋아하 게 만들려면 연구와 투자를 해야 합니다. 상대의 친구 들한테 상대가 좋아하는 걸 물어보고 좋아할 만한 선물
휴스턴 정토회 법회 안내 삶 속에서 느끼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명쾌한 해법을 제시하는 법륜스팀의 영상 강연을 통해 내 안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자리입니다.
내용 : 장소 : 시간 : 문의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영상강연 휴스턴 한인회관 2층 C211호 매월 첫번째 일요일과 세번째 일요일 오전 10시 832-367-1329, houston@jungt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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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보내고 그걸 집어던지면 또 연구를 하고요. (모두 웃음) 옛말에 ‘열 번 찍어 안 넘어 가는 나무 가 없다’라고 하잖아요. 그래도 열 번 찍 어 안 넘어 가는 나무가 있다는 것도 인 정해야 해요. 그렇게 자기가 할 수 있는 만큼 해 보는 건 괜찮지만 막무가내로 하면 안 됩니다. 막무가내로 하면 할수 록 상대가 나를 더 싫어해요. 상대가 나를 싫어해도 내가 그에게 계 속 좋아한다고 고백하면 상대는 내가 치 근댄다고 나쁜 이미지를 가질 수도 있 고, 진정성으로 느낄 수도 있습니다. 상 대가 거부반응을 느낄 지, 처음엔 싫어 하다가 좋은 평가로 변할지는 간격을 어 떻게 조절하느냐에 달려있어요. 처음 고백했을 때 거절했는데도 다시 좋다고 하면 상대는 ‘진짜 좋아하나’하 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그러니 누군가 가 진짜 좋으면 몇 번 시도 해보는 게 필 요합니다. 몇 번 시도는 해보되 요령껏 할 필요가 있어요. 그래도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예요. 그렇다고 그 사람을 미워 하면 안 됩니다. 나는 상대를 좋아하는데 상대가 나를 싫어한다고 미워한다는 건 세상이 다 내 식대로 되어야 된다는 겁니다. 내 식대 로 안 되는 사람은 다 나쁜 사람이라는 뜻이에요. 그런 독재 근성은 버려야 해 요. 여러분들 얘기하는 걸 들어 보면 어 떻게 교육을 받았는지 독재 근성이 굉장 히 많은 것 같아요. 뭐든지 자기 식대로 하려고 해요.” 재미있는 답변 내용에 청년들이 귀를 쫑긋 세우고 집중해서 들었습니다. 스님 은 연애를 하는 법까지 들려주었는데요. 작은 심리 불안은 감기와 같기 때문에 빨리 치유하고 행복하게 살라는 스님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서 참 좋았습니다.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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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2, 2018
|칼럼|
예술이 끊임없는 자기변모에 서 생명력을 얻듯이, 재불 한 인의 삶 역시 그러하다고 생 각합니다. 이 책이 잊혀졌던 소중한 기억을 되살리고 프랑 스에서 한국적으로 재창조된 우리의 정신적 유산을 조명하 는데 기여하기를 희망합니다.
정락석 1998년 도불 파리IV 대학에서 불문학을 공부 주간 동포 신문 <파리지성> 발행인 갤러리 ‘퐁데자르’ 운영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 회장 역임
수송기를 타고 파리로 날아온 요리사 (2) ■ 참새구르마에서 ■조만기 『
프랑스까지 오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는지?첫째는 제 가 초등학교도 제대로 못 나 왔기 때문이고 둘째는 미스 코리아 한 분 때문이었지요.
『
미스 코리아의 초청으로 파리에… 다른 나라도 아니고 프랑스, 그중 에서도 예술의 도시 파리의 한복판 에서 이처럼 이름난 식당을 운영했 다면 남다른 각오와 계획을 가지고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조만기 대표가 프랑스에 처음 발을 딛은 것 은 1974년이었다. 삼청각에서 일했 다면 어디에 내놔도 알아 줄 만한 이력인데 프랑스까지 오게 된 특별 한 계기가 있었는지 궁금했다. “두 가지 이유가 있었어요. 첫째 는 제가 초등학교도 제대로 못 나왔 기 때문에 파리에 오게 되었고 둘째 는 미스 코리아 한 분 때문이었지 요.” 파리가 인정하는 요리사로서 맛 에 대한 특별한 자부심, 가령 절대 미각 같은 것까지 기대한 건 아니지 만 이건 너무 뜻밖의 대답이었다. “그 당시, 중학교를 나왔다면 아 마 면서기로 일했을 거고, 고등학교 정도 나왔다면. 군청같은 데서 일했 을 거예요. 내가 일곱 살 무렵이니 까 여기 식으로 계산하면 만 다섯 살 때 모친께서 돌아가셨어요. 그래 서 계모와 살게 되었는데 우리 집이 가르칠 형편이 못 돼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계모 등쌀에 학교를 다닐 수 가 없었지요. 일찍부터 객지로 나돌 면서 요리를 배우게 됐으니 결국엔 그 양반 덕분에 나 같은 사람이 파리까지 올 수 있었던 셈이지.”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한때의 어려움이 전화위복이 된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당시 상 황으로 볼 때 조 대표가 고등교육을 받았다면 분명 지금과는 다른 길을 걸었을 것이다. 궁금한 것은 미스 코리아 때문에 프랑스에 오게 되었 다는 점이었다. 혹시 고국을 떠나야 만 하는 모종의 비극적인 로맨스라 도 있었던 것일까? “두 번째는 초대 미스 코리아 강 귀희 씨라고 아시지요? 그분이 주 방장을 찾는다고 해서 미국에 못 간 아쉬움을 대신해 프랑스에 오게 됐 어요. 파리에서 그분이 운영하던 < 서울식당>에 3년 계약으로 왔는데 결국은 7년간 근무했지요. 막상 와 서 보니 한국에서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다르더군요. 삼청각 시절보다 수입이 썩 좋은 것도 아니어서 처음 엔 내가 처자식까지 두고 왜 왔는지 정말 후회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 강귀희 씨 같은 여걸의 초청이 아니 었다면 여기서 자리 잡기 힘들었을 겁니다. 참 고마운 일이지요.” 그때만 해도 체류증이나 노동 허 가증을 받기가 쉽지 않은 시절이었 다. 파리에 오자마자 1호로 노동 허 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강귀희 씨의 수완 덕분이었다. 처음 엔 3개월짜리 체류증으로 시작해서 1년, 3년, 10년짜리, 그렇게 지금에 이르게 되었던 것이다. 이야기를 듣고 보니 로맨스는커 녕 어린 시절부터 고되고 힘들었던 삶의 여정이 조금씩 보이는 듯했다. 일찌감치 집을 떠나 부대끼며 살아 왔기에 어쩌면 낯선 나라에서도 어
렵지않게 정을 붙이고 제 2의 고향 으로 삼아 살아왔는지 모른다. 그렇 다 해도 생각보다 길어진 파리의 삶 에 후회는 없었을까? “돈을 많이 번 것도 아니고 별로 한 것도 없지만, 그래도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살아왔다는 것, 그 거 하나로 만족해요. 서울에 있었으 면 지금보다 더 잘됐을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지만 그건 아무도 모르 는 일이지요. 그걸 떠나서 내가 여 기, 유럽의 중심지인 파리에서 좋은 인연들도 많이 맺을 수 있었고, 또 여기 와서 이 나라 저 나라 구경도 많이 했으니 그 이상 뭘 더 바라겠 어요.”
조 대표의 단골들 서울식당에 근무하면서 알게 된 고객들은 나중에 조만기 대표가 우 리식당을 차리고 우정식당으로 이 어져 올 때까지도 꾸준한 관계를 유 지해 왔다. 그의 식당에는 개인들의 사적인 이야기는 물론이요, 한국사 의 단면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도 하다. 그 시절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 던 주요 인사들이 조 대표의 손맛을 찾아 모였기 때문이다. 가장 기억나 는 순간이 언제였는지 궁금했다. “88올림픽을 치르기 전에, 올림픽 티켓을 따 가지고 와서 우리식당에 서 파티 했을 때가 생각나네요. 38 평밖에 안됐는데, 귀빈들만 50명이 었으니 얼마나 북적거렸겠어요. 체 육분과회장부터 시작해서 국회의원 들, 현지 대사, 체육관련 인사들까지 한국에서 오신 분들만도 한30명 이 상 됐으니까요. 의자 좁게 연결해서 겨우 앉고, 주방에서 음식 나오면 대 한항공 직원들이 쭉 늘어서서 연결 연결 해서 음식 나르고 손님한테 접 대하고 그랬지요. 그때 조중훈 회장 님께서 ‘이 좁은 공간에 여러 귀빈
들을 모셔서 참 미안하다. 그래도 이 집 음식이 좋아서 이렇게 모 셨으니까 양해해 달라’고 그러셨 어요. 그렇게 88올림픽을 치르면 서 파리에도 한국음식이 많이 알 려지기 시작한 거예요. 그때 정말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았지요.” 조중훈 회장과 조만기 대표와 의 인연은 남다른 데가 있다. 그 가 파리에 오던 1974년도만 해도 파리에 취항하는 우리나라 국적 기가 없는 시절이었다. 이런 상황 에서 그는 조 회장의 배려로 화물 기를 타고 파리에 왔던 것이다. 7년간 일하던 서울식당을 나올 때에도 조 회장은 제주도의 KAL 호텔에 그를 스카우트 하려 했지 만 조 대표가 마다했다. 용 꼬리 보단 뱀 머리가 나을 것 같아서 였단다. 그만큼 조 대표를 각별히 생각해서 그랬을 것이다. 우리식 당을 열었을 때 “서울식당한테 지 지 마”하고 농담처럼 격려해 주던 것도 조 회장이었다. “조중훈 씨가 인상도 좋고 통이 큰 인물이에요. 그분 덕분에 대 한항공도 많이 커졌다고 생각해 요. 조 회장은 일 년에 몇 번씩 파 리에 올 때마다 수시로 우리식당 에 오셨어요. 뒤에 우정식당을 차 렸을 때는 한국에 그 좋은 해장국 이 많은데도 내 우거지국을 비행 기로 날라다 드셨어요. 물론 자기 비행기니까 그럴 수 있었겠지.” 조 회장은 자신이 좋아하는 음 식을 시킨 뒤 제 몫을 딱 덜어 놓 고는 직원들한테 모두 밀어주었 다고 한다. 같이 먹으면 부담스러 워 잘 못 먹을 테니 편하게 먹으 라는 뜻에서다. 그 대신 남기지 말고 다 먹어야 했다. 보릿고개를 지나온 세대의 피가 흘러서 그랬 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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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法 "다스 실소유주는 MB"
이 전 대통령, 1심서 징역 15년 선고 이명박 전 대통령이 1심에서 징역 15 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4월 9일 350억여원의 다스 횡령·배임과 111억 원대 뇌물수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 진 지 180일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재판장 정계 선)는 이날 이 전 대통령에게 징역 15 년과 벌금 130억원을 선고했다. 82억 여원의 추징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의 혹만 가득했던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는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의 다 른 범행이 드러났다"며 "이 전 대통령 을 믿고 지지한 국민은 물론 우리 사회 전반에 실망과 불신을 안겼다"고 지적 했다. 그러면서 "객관적 물증과 신빙성 있는 관련자들의 진술에도 불구하고 범행이 오래 전에 발생했다는 점에 기 대어 이를 모두 부인하면서 잘못을 반 성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덧 붙였다. 재판부는 또 "(뇌물 혐의 등은) 국가 원수이자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 직무 의 공정성과 청렴성을 훼손하는 데 그 치지 않고, 공직사회 전체의 인사와 직 무집행에 대한 신뢰를 뿌리째 뽑는 행 위로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다만 "이 전 대통령이 뇌물을 적극적으로 요 구했던 정황이 없고, 횡령 범행의 피해 회사인 다스는 이 전 대통령의 1인 회 사 내지는 가족 회사로 양형 기준상 감 경사유에 해당한다"며 "이 전 대통령이 재판에 성실히 임했고 고령인데다 건 강이 좋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고 했다. 핵심 쟁점이던 자동차부품업체 다스
와 관련, 재판부는 이 전 대통령이 실 소유주라고 판단했다. 김성우 전 사장 과 권승호 전 전무, 이상은 회장의 아 들인 동형씨 등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 다고 본 것이다. 또 다스 설립 자금의 출처가 된 도곡동땅 매각대금도 이 전 대통령의 재산으로 판단했다. 재판부 는 "(이 전 대통령의 처남인) 고(故)김 재정씨는 이 전 대통령의 재산관리인 이었다"고 했다. 재판부는 다스 비자금 조성도 이 전 대통령이 지시했다고 판단했다. 이 전 대통령이 다스 자금 339억원을 횡령한 혐의에 대해 재판부는 240억원을 유죄 로 보고 나머지는 무죄로 판단했다. 법 인카드로 5억 7000만원을 사용한 혐의 도 유죄로 봤다. 다만, 다스 법인자금으 로 차량을 구매한 혐의 등은 면소 판결 을 내렸다. 다스 법인세 31억원을 포탈
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기각 판 결을 내렸다. 다스의 BBK 투자금 회수를 위한 미 국 소송과 김재정씨의 차명재산 상속 세 절감 방안에 공무원을 동원한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에 대해서는 무죄 판단이 내려졌다. 이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도 상당 부 분 유죄로 인정됐다. 삼성에서 다스 미 국 소송 비용 67억여원을 수수한 혐의 는 일부 유죄 판단이 내려졌다. 2008년 4월 이전 지원받은 부분은 무죄로, 522 만 달러에 대해서는 유죄 판단이 나왔 다. 재판부는 "2008년 3~4월경 삼성의 지원 의사가 (이 전 대통령 측에) 전해 진 것으로 보인다"며 "지원을 받은 기 간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특별사 면, 금산분리 완화 입법 등을 보면 대가 성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했다.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받은 혐의에 대해서는 네 가지 공소사 실에 대해 다른 판단이 내려졌다. 재판 부는 2008년과 2010년 김 전 기획관을 통해 받은 4억원은 국고손실죄를 적용 해 유죄로 판단했고, 2011년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김희중 전 청와대 부속실장 에게 보낸 10만 달러는 뇌물로 봤다. 그 러나 2008년 김성호 전 국정원장으로 부터 수수한 2억원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했다.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 부터 22억원대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 에 대해서는 현금 16억원과 의류 1230 만원어치가 뇌물로 인정됐다. 김소남 전 의원에게 뇌물과 정치자금 4억원을 받았다는 혐의도 재판부는 유죄로 봤 다. 다만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 손병문 ABC상사 회장, 지광스님으로부터 받은 10억원은 모두 무죄 판결이 내려졌다. 이날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선고공판 은 TV로 생중계됐다. 이 전 대통령은 전날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불출석 사 유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뒤 재판에 출 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구치소 교도 관을 통한 신병 확보가 어렵고, 구속기 간 만료가 다가오는 점을 이유로 들어 이 전 대통령 없이 선고 공판을 진행했 다. 검찰 관계자는 선고 직후 "검찰은 최 종적으로 법과 상식에 부합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무죄 부분 등에 대해 판결문을 검토한 후 항소할 계획"이라고 했다.
"다스는 이명박 것" 정계선 부장판사, 95년 '사시 수석' 이력
강원 양양군 출신인 정 부장판사는 충주여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1995년 사법시험에 응시해 수석으로 합격했다. 당시 언론은 "93년 공법학 과를 졸업한 정씨는 특히 지난해(94
년) 1차시험을 통과한 뒤 올해 첫 도 전한 2차시험에서 평균 64.12점이라 는 놀라운 점수로 수석의 영광을 안 아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고 보 도했다.
정 부장판사는 이 인터뷰에서 "법 을 공정하게 적용하는 훌륭한 법관이 되겠다"면서 "법은 사회정의를 실현 하기 위한 도구에 불과한 만큼 법을 제대로 적용하려면 인간과 사회에 대 한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존경하는 인물로 ‘고 조영래 변호사’ 를 꼽은 그는 "어려운 사람들이 원하 는 것이 무엇인가를 다시 한번 되새 기기 위해 평소 즐겨 읽던 ‘전태일 평 전’을 2차시험이 끝난 후 다시 탐독 했다"고 했다. 정 부장판사는 1998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 행정법원, 서울고등법원, 사법연수원 교수 등을 맡았고 헌법재판소에도 2 년여 파견 근무를 했다. 정 부장판사
는 과거에도 울산지법 형사3부 재판 장을 맡아 성폭력·선거 사건을 담당 하는 등 형사재판 경험이 많다. 지난 해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대표로 양 승태 대법원장 때 ‘판사 뒷조사’ 등 의 혹의진상규명을 요구한 전국법관대 표회의에도 참여했다. 정 부장판사는 진보 성향 법관 모임인 ‘우리법 연구 회’에서도 활동했다. 2013년∼2014년에는 울산지법 형 사합의부장을 맡으며 의붓딸을 때려 숨지게 한 계모 사건의 1심을 맡았다. 당시 검찰이 적용한 살인죄 대신 상 해치사죄로 징역 15년을 선고해 "국 민의 법 감정에 미치지 못한 결과"라 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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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2007 한나라 경선… MB-박근혜 운명의 예고편이었다 "이 전 시장의 맏형 이상은씨와 처남 김재정씨가 최대 주주로 있는 다스가 BBK에 190억 원을 투자했다가 140억 원을 떼였는데, 어떤 경로로 BBK에 투 자했고 이 전 시장은 어떻게 관여돼 있 는지도 밝혀야 할 것입니다." 2007년 6월 8일, 한나라당 박근혜 후 보 측 대변인이었던 한선교 의원은 기 자회견에서 이렇게 의혹을 제기했다. 당 시 이명박 후보를 둘러싼 의혹의 ‘메인 디시’는 ‘BBK 실소유주’ 문제였고, ‘다 스’는 BBK를 공격하기 위한 일종의 ‘반 찬’이었다. 이명박 후보 측은 즉각 "새빨 간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이 후 일부 언론이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 들었다. ‘단독’ ‘특종’이라는 이름으 로 ‘다스=이명박’이라는 그림을 맞춰가 기 시작했다. 이명박 후보측이 ‘공격’만 당한 것은 아니었다. 당시 이명박 후보 측 김해호 씨는 기자회견을 열어 "최태민 목사 일 가는 육영재단에 개입해 자신들의 취업 과 재산 증식의 장으로 이용했다"며 "당 시 이사장이었던 박근혜 전 대표는 최태 민과 그의 딸 최아무개의 꼭두각시에 불 과했다"고 맹공했다. 그로부터 11년, 이명박 전 대통령은 5 일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1 심은 ‘다스는 이명박 소유’라고 봤다. 박 근혜 전 대통령도 최태민의 딸인 최순실 의 ‘국정농단’을 제어하지 못한 이유 등 으로 징역 25년을 선고받아 수감 중이 다. 2007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선 두 사람의 ‘폭로전’은 10년 후 두 전직 대통령의 운명을 예견한 ‘불행한 점괘’가 됐다.
◇2007년 대선 경선 계기로 불거진 ‘다스 논란’ 다스 실소유주 논란은 2007년 대선 때는 BBK 주가조작 의혹과 함께 처음
朴측 "다스는 MB가 실제 주인" 공격 MB측 "박, 최아무개의 꼭두각시" 맞불 불거졌다. 이 전 대통령이 투자자문회사 인 BBK 대표 김경준씨와 함께 30억원 씩을 투자해 LKe뱅크라는 회사를 만들 었는데, 이 회사에 다스가 190억원을 투 자한 것이다. 이후 김씨가 주가조작 등 으로 회삿돈 384억원을 빼내 미국으로 달아났고, 이 과정에서 다스가 일반 투 자자들보다 먼저 투자금 일부를 회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혹은 증폭됐다. 다스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땅’에서 출발한다. 이 전 대통령이 현대건설 사 장으로 있던 1985년 이 전 대통령의 친 형 이상은씨와 처남 김재정씨가 현대건 설 등으로부터 15억여원에 이 땅을 사 들였는데, 이 땅이 10년 뒤 17배 오른 가격에 포스코 등에 매각됐다. 이 땅을 판 자금의 일부가 이상은씨와 김재정씨 명의로 설립된 자동차부품업체 다스의 출자금으로 쓰인 것이다. 당시 현대차가 부품 국산화를 추진하면서 임직원들에 게 부품회사 설립을 권했던 점, 도곡동 땅의 매각대금 일부가 이 전 대통령에 게 흘러간 점, 다스의 주 거래 업체가 현 대차인 점 등으로 인해 다스는 이 전 대 통령이 차명으로 소유한 회사가 아니냐 는 의혹이 점점 커졌다. 결국 검찰과 특검이 나서 4차례나 수 사를 통해 검증했다. 그러나 이들 수사 에서는 모두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 소유주라고 볼만한 증거가 없다"고 결 론났다. 2011년 이 전 대통령이 퇴임 후 거주 할 목적으로 서울 ‘내곡동 땅’을 산 사실 이 알려지면서 다스는 다시 주목받았다. 땅을 구입할 때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시 형씨가 12억원을 냈는데 이 돈이 어디
서 났는지가 의혹으로 떠올랐다. 이듬해 특검 수사를 통해 6억원은 이 전 대통령 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주택담보대출로 마련했고, 나머지 6억원은 다스 회장이 자 큰아버지인 이상은씨가 집안 장롱에 보관하고 있던 현금을 빌린 돈으로 밝혀 졌다. 이 때도 이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라는 의혹과 다스의 실질적인 주인이 이 전 대통령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영포빌딩 지하실에서 나온 ‘무더기 증거’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다섯 번 째 검찰 수사가 진행됐다. 작년 10월 국 정감사에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 저희(검찰)는 다스가 법률적으로 누구의 것이냐를 확인해야 하는 입장"이라며 재 수사 방침을 밝히면서 불이 붙었다. 이 후 검찰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 임과 참여연대가 최근 고발한 다스 횡령 의혹 사건을 수사할 수사팀을 만들었다" 며 이 전 대통령 관련 수사를 위한 전담 팀을 꾸렸다. 당시 검찰에는 ‘신원이 밝 혀지지 않은 다스 실소유주가 차명 계좌 로 비자금 120억원을 조성했다’ ‘2008년 이 전 대통령의 'BBK 의혹'을 수사한 정 호영 특검이 다스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파악하고도 수사하지 않았다’ 등의 여러 의혹이 고발됐다. 이후 검찰은 영포빌딩 등에서 다스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고, 이 전 대통령 의 측근들로부터 자백을 받아내면서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라는 증거 들을 차곡차곡 쌓아갔다. 특히 다스의 김성우 전 사장, 권승호 전 전무, 부사장 이었던 이동형씨 등으로부터 "다스 실소
유주는 이 전 대통령"이라는 증언도 받 아냈다. 결국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은 설 립 자금을 대고, 직원 인사에 영향을 미 쳤으며, 주기적으로 경영 상황을 보고받 은 것으로 조사됐다. 법원은 5일 이 전 대통령의 뇌물과 횡 령 사건 1심 선고공판에서 "다스의 실소 유주는 이 전 대통령이 맞는다"고 선고 했다. 정계선 재판장은 ″다스의 미국 소 송을 총괄한 김백준 등 관련자 모두 다 스는 이 전 대통령의 것이라고 진술하고 있다. 이외 사정들을 살펴볼 때 모두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임을 증명 하고 있다"고 했다. 법원은 도곡동 땅의 실제 주인도 이 전 대통령이라고 판단했다. 매각대금이 들어온 김재정씨 명의의 증권사 계좌와 이상은 회장 명의의 은행·증권사 계좌 를 실질적으로 소유하고 관리한 게 이 전 대통령이기 때문이다. 이 전 대통령 이 지분을 가진 이상은 회장과의 상의 없이 해당 지분을 이시형씨에게 넘기려 고 한 점, 이상은 회장이 실질적으로 경 영에 관여하지 않은 점, 이 전 대통령이 수시로 지시하거나 경영상황 등을 보고 받은 점, 다스가 김경준씨를 상대로 미 국에서 제기한 140억원의 투자금 반환 소송 비용을 삼성에서 지원받은 점 등도 이 전 대통령이 다스 실소유주로 지목 된 이유들이다. 이날 판결에 대해 이 전 대통령 측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 다. 이 전 대통령 측 인사는 "이 전 대통 령의 돈이라는 금융거래 내역 등 물증은 없이 다스의 전직 직원들의 진술만을 근 거로 (이 전 대통령을) 실소유주로 결론 내렸다"면서 "이 전 대통령이 다스를 설 립하는데 도움을 주고, 형이 경영하는데 자문해준 것을 갖고 실제 소유주라고 단 정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말했 다. 그는 "앞으로 진행될 상급심에서도 이런 증거들이 얼마나 유지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Korea
OCT 12, 2018
코 리 아 월 드 | 67 |
|한국뉴스|
전원책 "박근혜 대통령, 엉터리 탄핵소추안에… 한국당 의원들 뭐했나"
변호사 겸 보수논객인 전원책 자유한 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이 4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 혁신 방향에 대해 밝혔다. 전 위원은 이날 "지금 쇄신하지 않으면 자유한국당은 기회가 없다. 이번이 마지 막"이라며 "그동안 누군가 한 사람이 나 타나면 쭉 줄을 서는 '우상숭배 정치'를 해왔다. 이런 '명망가 정치'를 청산하고,
친박(親朴)이니 친홍(親洪)이니 하는 말 이 안 나오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 다. 전 위원은 당내 지식과 열정 등 자질 이 부족한 인사들을 겨냥, 일침을 가했다. 자기 발전이 없는 의원들에 대해 '인적청 산'을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긴장하고 공부를 한 뒤에 말을 해야 한다. 면모를 일신하지 못하는 분들은 다른 분들을 위 해 자리를 비워줘야 한다"며 "공부를 제
대로 안 하고 마이크 앞에서 떠들지 말라 는 것이다. 학자들이 들으면 웃지 않겠느 냐"고 했다. 전 위원은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및 재판 문제와 관련, 한국당 의원들의 법 적 지식 부족 및 용기 없음을 질타했다. 전 위원은 "국민들은 박 전 대통령이 뇌 물을 받아 구속됐다고 알지만, 1·2심 재 판에서 동계스포츠센터 16억 원 '제3자 뇌물수수' 외에는 무죄가 나왔다"며 "자유 한국당 의원들은 이에 대해 말하지 않았 다"고 지적했다. 그의 말이다. "(박 전 대통령이) 일주일에 나흘씩, 하 루 10시간 이상씩 재판을 받는 게 피고인 방어권을 충분히 보장했다고 생각하느 냐. 방어권을 보장받지 않는 재판이 계속 되는데 아무도 따지는 의원이 없었다. (이 는) 국민의 기본권 문제다. 한국당에 열정 을 가진 의원이 없어서 (그렇다.)" 전 위원은 "나는 보수 쪽에서 박 전 대 통령을 가장 심하게 비판한 사람이다. 무 죄라고 보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탄핵 재판이 졸속으로 이뤄졌다는 확신은 있 다. 엉터리 탄핵소추안에 뇌물죄 수사를 시작도 안 했는데, 헌재에 항의하는 법률 가가 한국당엔 왜 아무도 없었느냐"고 역
김기춘, 다시 구치소로…조윤선, 재구속 모면 박근혜정부 시절 기업에 보수단체 지 원을 강요한 ‘화이트리스트’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기춘(79) 전 청와대 비 서실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61 일 만에 다시 수감됐다. 조윤선(52)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집행유예 선고 로 재구속 위기를 모면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8부(부장판사 최 병철)는 5일 직권남용, 강요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실장에 대해 징역 1년6개 월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조 전 장관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김 전 실장 등이 전 국경제인연합회가 특정 보수단체에 자 금을 지원하도록 한 행위에 대해 “누구
보다 헌법 가치를 엄중하게 지켜야 할 대통령비서실 구성원인데도 권력을 이 용해 자금 지원을 강요했고 의사결정 자유를 침해했다”며 강요죄를 인정했 다. 그러나 직권남용죄에 대해선 “전경 련에 특정 시민단체에 대한 자금지원을 요청한 것은 대통령비서실의 일반적 직 무권한에 속하지 않는다”며 무죄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조 전 장관이 국정원 특수 활동비 4500만원을 받은 혐의(특정범 죄가중처벌법상 뇌물)에 대해서도 ‘친 분관계에서 비롯한 활동비’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조 전 장관 집행유 예 이유에 대해 “자금지원 압박이 진행
되는 과정에 정무수석에 임명됐고, 직접 피해자 측을 압박한 정황을 찾을 수 없 어 가담 정도가 중하다고까지 보기 어 렵다”고 설명했다. 김 전 실장은 2014년 전경련을 압박 해 21개 친정부 성향 보수단체에 23억 여원을 지원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전 장관은 2015∼2016년 전경련에 31개 보수단체에 35억여원을 지원하도 록 한 혐의가 적용됐다. 이들은 앞서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2 심에서 각각 징역 4년, 2년 실형이 선고 됐지만 사건 상고심이 대법원 전원합의 체로 넘어가면서 구속기간이 만료돼 각 각 8월6일, 9월22일 석방됐다.
진보 이낙연 '뜨고' 범보수 황교안 '독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진 보진영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 보수 진영에서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대 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 얼미터가 5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이 총리는 지난달보다 한 단계 상승하면 서 1위로 올라섰고, 황 전 총리는 보수 진영의 2위 후보와 격차를 벌렸다. 이 총리는 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 당, 정의당 등 범여권 지지층을 대상으 로 한 지난달 조사에서 13.3%로 2위였 지만, 이번에는 2.9%포인트 오르면서 1위로 부상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높
은 지지율 속에서 안정적으로 내각을 이끌고 있는 점이 평가된 것으로 보인 다. 지난달 1위였던 박원순 서울시장 은 0.2%포인트 하락한 13.7%였다. 그 뒤를 이어 김경수 경남지사가 11.6% 로 3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3위였던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2.7%포인트 하 락한 9.1%로 한 단계 내려앉았다.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범보수 층에서는 황 전 총리의 지지율이 지난 달보다 6.9%포인트 상승해 28.5%로 압도했다. 최근 한국당의 차기 당대표 후보군에 거론되면서 황 전 총리에 대
한 기대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 난달 2위를 기록한 바른미래당 유승 민 의원은 0.1%포인트 오르는 데 그쳐 10.7%에 머물렀고, 같은 당 안철수 전 대표가 1.2%포인트 오른 10.6%로 3위 를 유지했다. 지난달 미국에서 돌아온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0.8%포인트 상승한 7.9%였다.
설했다. 전 위원은 "무엇보다도 박근혜 정 부의 실정과 전체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책임의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아무 도 그러지 못했다"며 "그게 바로 국민들 이 한국당을 외면하게 만든 것이고, 전체 보수를 궤멸 직전으로 몰아넣게 된 가장 큰 이유"라고 했다. 전 위원은 "보스를 중심으로 모이고 YS·DJ가 지명하면 마당쇠도 국회의원이 된다더라는 말이 있다. 이제 그런 정치를 그만둘 때가 됐다"며 "불과 1년 뒤엔 총선 이 있고, 그 뒤엔 곧 대권 레이스를 시작 한다. 지금 쇄신하지 않으면 한국당엔 기 회가 없다"고 밝혔다. 전 위원은 본인과 호흡을 맞출 조강위 원 인선 기준에 대해 "가장 큰 요건은 당 내 계파와 연결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라 며 "근본적으로는 보수주의에 대한 정확 한 이해와 열정을 가져야 한다. 두 가지 요건을 고려해서 삼고초려했다"고 설명 했다. 전 위원은 쇄신의 강도도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무조건적인 '물갈이'는 반대한다고도 했다. 그는 "인적 쇄신이 무 조건 사람을 쳐내는 게 아니다. 가장 좋은 쇄신은 한 분도 쳐내지 않고 면모를 일신 하는 것"이라면서 "이른바 보수정권이라 고 부르는 기간에 누구나 다 책임이 있다. 이제 와서 현미경 보듯 들여다보고 목 치 는 것이 쇄신이라면 난 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섹스리스는 '한국문화'? 바람 피우는 아내 급증 이유 남편 몰래 바람 피우는 여성이 늘었다. 미국의 사회학자이자 작 가인 웬즈데이 마틴은 신저 '거 짓'에서 여성의 사회활동이 늘면 서 기혼 여성의 불륜도 늘었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성생활 결핍도 바람 피우는 여성이 증가 하는 데 한몫했다. 마틴이 인터뷰한 '헤더'라는 이 름의 여성은 "남편이 성적으로 만족시켜주지 못해 한눈 팔게 됐 다"며 "껌딱지처럼 들러붙어 구 질구질하게 떨어지지 않는 게 아 니라 오로지 기분 좋은 성관계만 원하는 남성을 찾고 싶다"고 털 어놓았다. 한편,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가 과거에 다룬 섹스리스 부부 편이 재조명되고 있다. '섹스리스 부부'는 특별한 사 유없이 한 달 이상 잠자리를 같 이 하지 않는 부부를 이르는 말 이다. 그 당시 방송에 소개된 결 혼 26년 차 부부는 남편의 성기 능 장애로 인해 7년째 부부관계 를 맺지 않았다. 이에 아내는 결국 다른 남성을 사귀었다. 아내는 “나는 단지 사 랑받고 싶었는데 이게 어디 나만 의 잘못이냐”고 말했지만 남편은 이에 대해 묵묵답변했다.
IT
| 68 | KOREA WORLD
OCT 12, 2018
|IT/과학뉴스|
우버도 못 넘은 한국… '승차공유' 뿌리 내릴까 우버 철퇴 맞은 지 5년, 승차공유 도전은 ing 택시업계 반대에 카풀 출시 함구하는 카카오 정부와 싸워야하는 신생 승차공유 서비스들
기술로 기존 산업이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나 불편함을 해소하는 서비스가 등장하는 것은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다. 우버를 금지한 덕분에 택시호 출 서비스가 성장했지만 택시만으로 한 계에 부딪친 이동 수요를 해결하려는 다 양한 승차공유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있 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 가 이달 중 카풀 서비스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 8일 쏘카의
자회사 VCNC가 승합차·기사와 승객을 매칭해주는 승차공유 서비스 '타다'의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버가 한국에서 철퇴를 맞은 지 5년 만 에 국내 사업자들이 승차공유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카풀 서비스를 오랫동안 준비해왔던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업계의 반대를 대화로 풀기 위해 서비스 출시 계획이 나 일정에 대해 함구해왔다. 택시업계와 꾸준히 협의해왔지만 타협점을 찾기가
쉽지 않았던데다 중재안을 마련하려던 국토교통부도 손을 놓으면서 서비스 출 시 일정이 차일피일 미뤄진 탓이다. 설 상가상으로 택시단체들이 국회에서 카 풀을 불법화하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오 는 11일과 18일에는 판교와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도 예정돼있다. 카카오의 결 단이 필요한 시기가 임박해오고 있다. 카카오가 머뭇거리는 사이에 VCNC 는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를 내놨다. '타 다'는 11인승 승합차와 운전기사를 함께 임차하는 방식으로 모바일 앱으로 호출 하면 목적지까지 운송해준다. 타다는 11 인승 이상~15인승 이하 승합차를 임차 하는 사람에게는 운전자를 알선할 수 있 도록 한 여객운수사업법에 따라 서비스 를 운영한다. 요금은 서울 택시요금보다 20% 가량 높지만 출퇴근·심야 시간대 승차난 해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교통 약자를 위한 '타다 어시스트'나 고급 서 비스 '타다 플러스' 등도 검토하고 있다. 이미 출시된 '차차'와 비슷한 사업모델이 라는 점에서 국토부 등이 서비스 방식에 대해 문제 삼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 다. 택시단체들은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 뿐 아니라 새로운 승차공유 서비스들도 견제하고 있다. 택시4개단체는 '타다'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내고 "신산업·공유 경제·승차공유가 새로운 서비스인 것처 럼 광고하지만 법의 맹점을 찾아 이익을 창출하려는 사실상 일반인을 고용한 택
시영업과 다를 바 없다"며 "타다는 대가 를 얻고 대여자동차를 사용해 유상으로 여객운송을 금지하는 운수사업법에 따 라 불법여객운송(중개ㆍ알선) 사업을 즉 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내 업체들이 규제와 싸우는 사이에 동남아의 승차공유 서비스 '그랩'은 국내 주요 기업들에게 막대한 금액을 투자받 았다. 지난 8월 네이버와 미래에셋그룹 은 그랩에 1억5000만달러(한화 약 1690 억원)를, SK(주)는 지난 4월에 810억원, 현대자동차도 지난해 12월 268억원을 투자했다. 우버나 그랩 등이 글로벌 시 장을 무대로 막대한 자금을 끌어모으며 덩치를 키우고 있지만 정작 국내에서는 승차공유 서비스로 성공한 스타트업이 없다. 승차공유 서비스들이 출시될 때마다 시선이 모이는 곳은 정부다. 지금까지 국토부나 서울시는 승차공유 서비스에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해왔고 현행 규제 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신규 서비스를 허용하지 않았다. 카풀의 경우 관련 법 에서 허용하고 있어 불법화할 순 없지만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뚜 렷한 해법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한 업 계 관계자는 "국토부나 4차산업혁명위 원회가 대안을 내놓길 바라고 있었지만 아무것도 해결되는 것이 없었다"며 "한 국에서는 대기업이 뛰어들지 않는 이상 승차공유 서비스가 제대로 안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르헨 관측위성 실은 스페이스X 로켓발사, 밤하늘 수놓아 아르헨티나 지구관측위성을 탑 재한 스페이스X 우주선이 7일 밤 (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의 기지에 서 발사돼 밤하늘을 찬란하게 밝혔 고, 캘리포니아주의 샌프란시스코, 새크라멘토, 피닉스,와 네바다주 리 노에서까지 발사의 화염이 관측되 면서 인터넷은 관련 사진으로 넘쳐 났다. 이번 발사는 특히 팔콘 9 로 켓 추진체가 반덴버그 공군기지에 서 발사된 후 다시 1단계 로켓을 발 사 장소에서 회수한 서부 최초의 사 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 공군기지 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북서쪽으로 210km 거리에 있다. 공군은 중부 캘리포니아 해안지 대 주민들에게 이 날 밤 1단계 로 켓 추진체의 여러개의 엔진이 폭발 하는 광경을 보게될 것이며, 이것이 돌아올 때에는 한 두번 더 굉음이 들리게 될 것이라고 미리 경보를 했 다. 히지만 통보 대상지역보다 훨씬 더 먼 곳의 주민들도 이 날 발사시 에 하늘을 밝힌 섬광과 불기둥을 보
게 되었고, 이 엄청난 폭발이 무엇 인지 관심이 폭주했다. 일부에서는 외계인의 우주선이나 혹성의 출현 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피닉스 주민 로라 개드베리는 " 피닉스 서쪽 하늘에 무엇인가가 폭 발했다. 이걸 보았거나 무엇인지 아 는 사람 없나요?"라고 트위터에 글 을 올렸다. 발사 장소에서 790km 나 떨어진 고속도로를 달리던 로이
드 로렌스도 이 발사 장면의 섬광을 보고 "나의 눈을 믿을 수가 없었다. 누군가가 밤하늘에다 거대한 플래 쉬라이트를 비추고 있는 것 같았다" 고 올렸다. 이 날 트위터에는 #UFO, #밝은 섬광 등의 해시태그들이 다수 등장 하면서 수많은 목격자들이 글을 남 겼다. 에릭 가세티 로스앤젤레스 시 장도 발사장면을 찍은 사진을 트위
터에 올리고 " 분명히 외계인 우주 선은 아니다"라고 올렸다. 위성 발사장면인 것을 아는 사람 들은 장엄한 발사장면 사진과 함께 LA시내에서 저속도로 촬영한 하늘 의 동영상을 올려놓기도 했다. 이번 스페이스 X 발사 목적은 SAOCOM 1A 위성을 궤도에 진입 시키기 위한 것이지만, 이와 함께 발사장소에서 1단계 로켓추진체를 회수하는 최초의 실험을 위한 것이 기도 했고 이에 성공했다. 스페이스X사는 이전에 플로리다 에서는 여러 차례 1단계 로켓을 회 수했지만 서부에서는 성공한 적이 없었다. 로켓 회수는 재사용시 엄청 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앞으로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인공위성은 아르헨티나 의 우주당국이 2차례에 걸쳐 계획 한 위성 발사 중 첫 번째로 위성 이 름 SAOCOM은 아르헨티나 인공 위성 이름( Satelite Argentino de Observacion Con Microondas)의 약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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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한류뉴스
Page 69 | OCT 12, 2018
조승우
“진부한 이야기 지양… 새로운 도전 즐겨”
“후반부로 갈수록 흥선(지성 분)에 비 해 존재감이 약하다고요? 맞아요. 충분 히 그렇게 느끼실 거예요. 하지만 처음 부터 알고 들어간걸요. 사실, 그게 그렇 게 중요한가요?(웃음)” 배우 조승우(38)는 영화 ’명당’(감독 박희곤)에서 자신이 연기한 박재상 캐 릭터에 대해 “밋밋할 수도 있겠다고 생 각했다. 임팩트 보단 여운을 남기는 인 물”이라며 솔직하게 답했다. 그럼에도 그가 ‘명당’에 뛰어든 건 작품 자체가 가 진 흥미로운 요소들, 기존 사극과는 다 른 강점들 때문이었단다.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 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조 승우 분)이 세상을 뒤집고 싶은 몰락한 왕족 흥선(지성 분)과 손을 잡으며 벌어 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조승우는 강직하고 올곧은 지관으로 서 왕실의 묏자리를 이용해 조선의 권력 을 차지하려는 장동 김씨 가문의 계획에 맞섰다가 가족을 잃게 된다. 흥선과 함 께 복수에 나서지만 결국 왜곡된 ‘욕망’ 때문에 그와도 맞서게 된다.
“‘풍수’라는 소재 자체가 일단 새로웠 고, 실존하는 역사와 등장인물들 사이에 서 100% 허구의 인물인 박재상을 중심 으로 휘몰아치는 전개가 재미있었어요. 그 어떤 사극 영화보다 ‘세도정치’를 보 다 자세하게 다뤘고, 무엇보다 감독님만 의 빠른 템포와 감각적인 강점이 사극 에 입혀지면 신선하겠다는 기대감이 컸 어요.” 결과물에 대한 만족감을 물으니, “시 나리오의 느낌보다 월등하게 좋았다”며 엄지를 치켜든다. “초반에서 중반으로 이어지는, 어쩌면 밋밋할 수 있는 지점 을 빠르게 풀어낸 것도 좋았고 작품이 말하고자 했던 메시지도 충분히 잘 담 겼다고 생각한다. 입체적인 캐릭터들 간 의 호흡도 좋았다”며 환하게 웃는다. 드라마와 영화, 무대까지 오고가며 종 횡무진 활약 중인 조승우. 그럼에도 실 패하는 법이 없는 그다. 이쯤 되면 작품 선택 기준이 궁금해질 수밖에. “러브콜 0순위로 통하는데, 많은 제안 속에서도 선택 기준이 있다면 무엇이냐”고 물으 니, 민망한 듯 손사래를 친다. 그러면서
도 “갈수록 더 어려워지는 부분”이라며 잠시 생각에 잠긴다. “요즘 들어 작품에 들어갈 때면 뭘 해 야 할지 정말 모르겠어요. 좋은 작품이 라면 그것이 작은 영화든, 분량이 얼마 인들, 어떤 캐릭터든 상관없는데도…그 저 새로운 걸 하고 싶다는 욕심 때문인 것 같아요. 우연을 가장한 필연, 이미 답 이 나와 있는 진부한 이야기는 가급적 피하고 싶어요. 점점 고갈돼 가는 소재, 현실적인 환경, 관객들의 높은 수준을 모두 만족시키기란 정말 힘든 일이지만 그래도 하나라도 더 신선한 걸 찾고 싶 어요.” 투톱 주연으로 치열하게 연기 대결을 펼친 배우 지성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대결은 무슨, 수시로 반성의 시간을 가 져야 했다”는 재치 발언으로 웃음을 자 아낸 조승우. 그는 “농담이 아닌 진심”이 라며 이내 강조하며 “지성 형이 맡은 흥 선 역할은 처음부터 나는 못하겠다 싶었 다. ‘지성은 대단하다’는 결론으로 끝났 다”고 했다. 자신은 그처럼 다채롭게 연 기하지 못했을 거라고, 대결 아닌 좋은
앙상블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단다. “지성은 예전부터 TV로 봐 온 배우예 요. 함께 연기해본 적은 없지만 배우로 서나 인간으로서나 너무 훌륭하단 걸 이 미 (익히 들어) 알고 있었죠. 함께 하니 역시나 그랬어요. 매순간을 오늘이 마지 막인 것처럼 연기하는, 지치지 않는 게 신기할 정도로 엄청난 에너지를 쏟아 연 기하는 배우예요.” 그런 파트너 덕분에 스스로의 ‘게으름’ 에 대해서도 반성하게 됐단다. “어떤 상 황에서도 흐트러짐이 없는, 주변에서 보 기엔 완벽해도 스스로 만족이 안 되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는 자신만의 책 임감과 절박함이 동료지만 숙연하게 만 들더라. (나 역시)좀 더 분발해야겠다”며 또 한 번 엄지를 치켜든다. “스스로를 돌아봤을 때 떳떳하게 ‘이 건 내가 정말 잘했어!’라고 자랑할만 한 게 별로 없지만, 적어도 지금까지 해온 작품들에 대한 자부심은 있어요. 어떤 의미로든 배우로서 부끄럽지 않은, 감사 하고 뿌듯한 지점들을 저마다 가지고 있 었다고 생각해요.(웃음)”
| 70 | KOREA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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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2, 2018
|연예/한류뉴스|
조재현 "17세 소녀 성폭행? 화해권고 결정난 사안" 배우 조재현(53)이 또 다른 성폭력 시비에 휩싸였다. 8 일 30대 여성 A가 조재현에게 "만 17세 때 성폭행을 당 했다"며 억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조재현의 법률대리인 박헌홍 변호사는 "A의 주 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조정위원회에 회부돼 재판부에 서 화해 권고를 결정한 사안이다. A가 이의를 제기하면 서 계속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조재현은 지난 2월 '미투' 운동이 한창이던 때 여러 여 성들로부터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뒤 모든 연예 활동 을 중단했다. 지난 6월 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 하는 재일동포 배우가 등장하는 등 성추문은 계속됐다. 이와 관련, 법률 대리인을 통해 "어느 누구도 성폭행하거 나 강간한 적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 사회자 배우 권해효 · 구혜선 부산국제영화 제는 오는 13일 오후 7시 부산 영 화의전당 야외극 장에서 열리는 제 23회 부산국제영 화제 폐막식의 사 회자로 배우 권해 효와 구혜선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TV와 스크린을 아우르는 배우 권해효는 연극 '사천의 착한 여자'(1990) 로 데뷔한 이후 극단 한양레퍼토리 단원 시절에 이장호 감독의 '명자 아끼꼬 쏘냐'(1992)로 영화계에 진출했다. 이어 구미호(1994), 고스트 맘마(1996), 선물(2001), 쎄 시봉(2015) 등 다수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했 고, 1998년부터 16년 동안 KNN '씨네포트'의 MC를 맡 아 안정적인 진행 능력을 쌓아왔다. 영화감독이자 배우인 구혜선은 2002년 CF로 데뷔해 MBC 인기 시트콤 '논스톱 5'로 인지도를 쌓았고, 이후 드라마 '꽃보다 남자', '블러드' 등으로 시청자에게 사랑 받는 연기자로 자리매김했다.
'빨간 구두 아가씨' 작곡가 김인배 별세 '빨간 구두 아가씨' 등 히트 곡을 쓴 원로 작곡가 겸 트럼 펫 연주자 김인배(86)씨가 6 일 오후 11시17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연주자로 활동을 시작해 KBS, TBC 라디오 악단장을 거치며 '빨간 구두아가씨'를
비롯해 '보슬비 오는 거리' '그 리운 얼굴' 등 400여 곡을 작 곡했다. 편곡 작품은 2500여 곡에 이른다. 우리나라에서 가 장 많은 트럼펫 연주 음반을 발표한 명성에 걸맞게 '철(鐵) 의 입술을 가진 사나이'로 불 리기도 했다.
부친 사기 가담 의혹 예은, 혐의 벗었다 부친과 함께 사기 혐의로 피소된 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박예은(28)에 대해 경 찰이 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박 씨의 부친인 박모 목사의 사 기 혐의에 대해 기소의견으 로 검찰에 넘겼다. 함께 피소된 박씨에 대해 서는 사기에 가담한 정황이 나 금전거래 등이 없는 것으 로 파악해 혐의가 없다고 보 고 불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박 목사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교인 들의 투자금을 받은 뒤 빼돌 린 혐의를 받고 있다. 교인들
은 박씨의 사기 가담이 의심 된다며 그를 함께 고소했다. 박 목사는 지난해에도 교인 150여명의 돈 190억원 상당 을 빼돌린 혐의로 징역 6년 을 선고받았다. 여신도를 강 제추행한 혐의로 검찰 수사
를 받은 전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한 언론 인터뷰에 서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외도가 계속돼 부모님이 이 혼하셨기에 저는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르지 않을 정 도로 불편한 사이였다"며 " 언니의 결혼을 계기로 잠시 용서했지만 분노가 다시 터 져 재차 연을 끊는 과정이 반복됐다"고 고백한 바 있다. 박씨는 2007년 원더걸스 의 멤버로 데뷔했다. 지난해 초 원더걸스가 해 체되자 '핫펠트'라는 이름으 로 솔로가수 겸 작곡가로 활 동하고 있다.
자이언티, 1년 8개월 만에 컴백 가수 자이언티(29)가 1년8 개월 만에 컴백한다.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에 따르면 자이언티는 15일 새 EP를 발매한다. '노래'가 수록된 정규 2집
'OO' 이후 처음 선보이는 앨 범이다. 블랙레이블은 "상상 이상 의 색다른 협업이 있을 것" 이라고 예고했다. 2011년 싱글 '클릭 미'로
데뷔한 자이언티는 빅히트 를 기록한 '양화대교'를 비롯 해 '노메이크업', '꺼내먹어 요' 등 히트곡을 냈다. 최근에는 JTBC '히든싱어 5'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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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2, 2018
코 리 아 월 드 | 71 |
|연예/한류뉴스|
조인성 "故정다빈 죽음, 너무 아프고 미안했다"
▲ 故정다빈
'뉴 논스톱'의 주역들이 고(故) 정 다빈을 추억했다. 8일 방송된 MBC 스페셜 '다시, 스 물-뉴 논스톱' 1부에서는 고 정다빈 을 추억하는 '뉴논스톱' 주역들의 모 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경림과 김정화는 고 정다 빈을 찾았다. 김정화는 "이렇게 만나 면 그때 이야기도 해야 하는데. 대화 를 나눌 수 없으니까"라며 아쉬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조인성은 제작진과의 인터뷰 에서 "(고 정다빈의) 빈소를 가기가
쉽지 않았다. 마음이 너무 아프니까. 너무 미안해서 '내가 갈 자격이 있 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가는 길에 인사를 드려야지'라는 생각에 갔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정태우 또한 "모든 사람들이 '말도 안 돼'라고 느꼈을 거다. 그만큼 믿 기지 않았고 '다빈이가 왜? 설마 그 럴 리가. 옆에 가족도 있고 동료들도 있는데? 좋은 추억도 있는데? 좀 버 티지 그랬어'라고 아직도 그런 기사 가 나올 때마다 허공에 대고 이야기 하는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제니 "한국서 연예인 생활 하기 싫었다" LA에서 웹디자이너로 제2의 인생 을 살고 있는 이제니가 연예인 생활 이 질렸었다고 고백했다. 6일 방송된 TV조선 '꿈꾸는 사람 들이 떠난 도시-라라랜드'에서는 이 제니, 서동주, 그레이스 리가 각자의 '드림 노트'에 적힌 꿈을 이루기 위 한 하루를 보냈다. 이날 이제니는 직 업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웹디자 이너라는 직업'에 대한 일일 특강에 나섰다. 강단에 선 이제니는 웹디자
이너가 된 배경에 대해 "한국에서 연 예인 생활을 하면서 하기 싫었다. 질 렸다"고 밝혔다. 이어 "역할 때문에 질려서 조금 쉬려고 나왔는데 미국 에 있다보니까 처음에는 편하고 좋 더라. 알아보는 사람도 없어서 좋았 는데 한국에 돌아갈 시기도 놓치고 돈은 떨어져서 이쪽 일에 관심이 있 어 시작해보자고 생각했다"며 "다시 밑바닥부터 시작해야 하니까 정말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미달이' 김성은, 연기 활동 재개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의 미달이 로 알려진 배우 김성은이 연극 '보잉 보잉'을 통해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재개한다. 9일 한 방송관계자는 TV리포트에 "김성은이 오는 11월부터 공연되는 ' 보잉보잉'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김 성은은 극중 지수 역을 맡을 예정. '보잉보잉'은 매력적인 바람둥이 남자가 미모의 스튜어디스 세 명을 동시에 사귀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 극으로 대학로에서 2001년 처 음 시작되어 지금 현재 17년간 연속
공연 중인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 연 극이다. 김성은은 1998년 SBS '순풍 산부 인과'로 데뷔해 박영규의 딸 미달이 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사춘기 를 지나오면서 슬럼프를 겪기도 했 지만 연기에 대한 열정은 놓지 않았 다. 최근엔 유튜버로도 활발한 활동 을 하면서 만능엔터테이너 기질을 발휘 중이다. 다시 본업인 연기로 돌 아오는 김성은이 어떤 성숙한 매력 과 깊이 있는 모습으로 '보잉보잉' 관 객들을 매료시킬지 기대가 모인다.
화장실서 자살 시도
팝아티스트 낸시랭 남편 왕진진(본 명 전준주)이 자살시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이데일리에 따르면 왕진진은 이날 새벽 용산구 자택 욕실에서 목 에 붕대를 맨 채 의식을 잃은 상태로 지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됐다. 왕진진은 응급처치 후 의식을 잠시 찾았지만 안정이 필요한 상태로 전해 졌다. 왕진진의 지인은 “왕진진과 식사 후 함께 자택으로 갔는데 (왕진진이) 화장실에 가겠다고 한 후에 오랫동안 나오지 않아 문을 열어보니 의식을 잃은채 누워있었다”며 “최근 우울증 을 호소하는 등 정신적으로 많이 괴 로워했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부인 낸시랭은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왕진진은 지난달 20일 낸시랭 과 부부싸움 중 특수손괴 혐의로 불 구속 입건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 치된 바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27일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
박찬욱 BBC드라마 베일 벗다
김승우 "김남주의 격정멜로 '미스티' 안 봤다. 그걸 왜 보냐" 김승우가 아내 김남주를 향한 애 정 어린 질투를 드러냈다. JTBC '한 끼줍쇼' 100회에는 배우 김승우와 그룹 갓세븐의 잭슨이 밥동무로 출 연해 서초구 우면동에서 한 끼에 도 전한다. 최근 진행된 '한끼줍쇼' 녹화에서 김승우는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출 연을 결정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강 호동이 젊음을 바쳐 터를 닦아 놨는 데 미안했다"며, 강호동에게 연락을 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에 강호 동은 "(리얼버라이어티 예능이) 만
낸시랭 남편 왕진진,
만치 않죠?"라고 물었고, 김승우는 " 왜 그만뒀는지 알겠더라"라고 공감 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승우는 아 내 김남주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 냈다. 이경규와 강호동이 인기리에 종영됐던 JTBC 드라마 '미스티'와 주 인공 김남주에 대한 칭찬을 하며, 장 난스럽게 김승우를 자극한 것. 규동형제는 "'미스티'가 격정 멜로 드라마인데, 본방사수를 했냐"고 묻 자, 김승우는 "안 봤다. 그걸 왜 보 냐"고 답하며 질투어린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박찬욱 감독의 TV드라마가 베일을 벗었다. 영국 BBC와 미국 AMC는 최 근 박찬욱 감독의 연출작 '더 리틀 드 러머 걸'의 트레일러를 첫 공개했다. 1분 분량의 트레일러는 매력적인 음악과 함께 드라마의 주요 캐릭터가 등장했다. 찰리 역의 플로렌스 퓨, 베 커 역의 알렉산더 스카드가드, 커프 역의 마이클 새년이 강렬한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더 리틀 드러머 걸'은 스파이 소설의 대가 존 르 카 레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1970년 대 후반을 배경으로 스파이와 국제적 음모, 사랑과 배신에 대해 담는다. 존 르 카레의 작품과 박찬욱 감독의 만 남이라는 사실만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이 작품은 오는 10월 10일 부 터 22일까지 열리는 제62회 BFI 런 던영화제에서 1, 2부가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총 6부작으로 완성된 '더 리틀 드러머 걸'은 오는 11월 19일부 터 21일까지 BBC와 AMC를 통해 방 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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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2, 2018
|연예/한류뉴스|
美 뉴욕타임스, 방탄소년단 시티 필드 공연 집중 보도
조정석-거미 5년 열애 끝 언약식으로 부부 배우 조정석(38)과 비공개 언약식을 올린 거미(37, 박지 연)가 쏟아지는 결혼 축하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거미는 8일 오전 결혼 발표 후 SNS를 통해 “축하해주셔 서 감사하다. 평생 서로를 존경하고 배려하며 함께하겠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으로 인사드리겠다”는 글을 남겼다. 또한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환하게 미소 짓고 있는 거미의 모습도 함께 공개돼 훈훈함을 자아냈다. 앞서 조정석과 거미 측은 이날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 해 결혼 소식을 전했다. 양측 소속사는 “조정석과 거미가 최 근 가족들과 함께 언약식을 하고 부부가 됐다”며 “두 사람 은 평생 서로를 존경하고 배려하며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함 께 하기로 맹세했다”고 밝혔다. 거미와 조정석은 웨딩화보도 공개됐다. 두 사람은 선남선 녀 비주얼을 뽐내며 서로를 향한 달콤한 애정을 과시해 눈 길을 끌었다. 조정석과 거미는 2013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열애 5년 만에 결혼에 골인, 연예계 공식 부부가 됐다.
정용화 측 "'대학원 부정입학' 무혐의 처분, 오해와 의혹 씻었다" 씨엔블루 정용화가 대 학원 박사과정 진학과 관 련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 다. 정용화의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9일 "올 해 초 정용화는 사법기관 의 조사에 성실히 임했으 며, 그 결과 검찰은 정용 화에게 학교의 입학과 관 련한 업무방해 혐의가 없다고 최종적으로 판단을 내려 지 난 7월 불기소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무혐의 처분을 받은 정용화는 이로 인해 그동안 박사과정 진학을 둘러싼 여러 오해와 의혹을 씻고 법의 판단을 통해 부정 입학의 의 도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받게 됐다"고 덧붙였 다. 정용화는 지난 1월 경희대 일반대학원 박사과정에 부정 입학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지난 2017학년도 경희대 포스 트모던음악학과 대학원 모집 과정에서 면접고사에 불참했 지만 합격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한편, 지난 3월 입대한 정용화는 강원도 화천 15사단 승 리신병교육대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2군단 702특공 연대에 자원해 복무 중이다.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 롤링 스톤(Rolling Stone), NME 등 미국 및 영국 매체들이 방탄소년단의 시티 필드 스타디움 공연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평론가 존 카 라마니카(Jon Caramanica)의 콘서트 리뷰 기사를 통해 ‘케이팝 슈퍼스타 방탄소년단 이 시티 필드 무대를 빛나게 했고, 팬들은 화 답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방탄소년 단을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케이팝 가수"라 고 극찬하며, “4만명의 관객과 함께한 토요 일 밤 공연은 때론 땅이 흔들릴 정도로 활기 찬 공연이었다. 그들을 보는 관객의 미소 역 시 그 어떤 빛보다 밝았다”고 설명했다. 또, 콘서트의 주요 공연 곡들을 소개하며 일곱 멤버들의 매력을 분석하였으며, "방탄 소년단을 통해 여러분 자신을 사랑해달라"
는 리더 RM의 메시지를 언급했다. 롤링스톤도 이날 방탄소년단이 "뉴욕 시 티필드에서 환호성 가득한 쇼로 미국 투어 를 마무리했다"며 "일곱 멤버들은 이전 케이 팝 그룹이 가지 못했던 길을 당당히 걸어가 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방탄소년단의 노 래 가사 대부분은 한국어이지만 아무런 문제 가 되지 않는다”며 “가사를 찾아보기 전까지 오히려 더 신비하게 느껴지며, 방탄소년단이 전하는 메시지는 정말 아름답다”는 팬들의 인터뷰를 게재하기도 했다. CBS, Fox 등 뉴욕 지역뉴스들도 리포트를 통해 현장의 생생한 소식을 전하며, “방탄소 년단은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케이팝 밴드”, “10분만에 티켓이 매진되며, 올 가을 가장 티켓이 빨리 팔린 아티스트”, “그들은 무대에서 존재감이 뛰어나다”고 보도했다. 영국 유명 매거진인 NME 역시 런던 공연을 앞두고 있 는 방탄소년단 콘서트에 큰 관심을 보였다. NME는 "세 계를 정복하고 있는 케이팝 밴드가 한국 가수 최초로 미 국 스타디움 공연을 열었다” 고 전하며, “방탄소년단은 이미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지만, 그들의 팬들이 말하 듯이 이는 시작일 뿐이다”고 극찬했다.
이휘향 "데뷔 37년차, 낙지로도 때려봤다"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 연출 한영롱)는 배 우 이휘향을 중심으로 드라 마 상에서 그녀의 손맛을 본 후배 배우 안재모, 강세 정, 성혁이 출연하는 ‘아들 손자 며느리 다 모여서’ 특 집으로 꾸며졌다. 이휘향은 다수의 드라마 에서 온갖 나쁜 엄마 역할 을 맡아 시청자들의 가슴을 졸이게 만드는 등 극의 긴 장감을 높이는데 큰 활약을 해왔다. 이휘향은 분노를 표 현하는 신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낸 사실 을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내 남
자의 비밀’에서 강세정이 이 휘향으로부터 시래기와 와 인으로 맞은 신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는데 이 명장면이 그녀의 아이디어였다고. 또 한 그녀는 소고기 등심과 낙 지로 누군가를 때린 연기를 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웃 음바다로 만들었다. 아울러 이휘향은 때리는 연기를 할 때 상대방을 배려 해 카메라 각도, 조명, 심지 어 성형 유무까지 고려한다 는 사실을 밝혀 모두를 놀라 게 했고, 자신에게 제일 심하게 맞은 후배 배 우를 공개해 관심을 끌기도.
박현빈 "2년 전 4중 추돌사고, 정신과 진료까지"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트로트 가수 박현빈이 출연해 가족과 함께 하는 평범 한 육아 일상을 공개했다. 트로트 가수 박현빈은 2006년 25세의 젊은 나이에 ‘빠라빠빠’로 데뷔 1달 만에 성인가요 차트 1위를 기록한 이후 ‘곤드레만드레’로 최 고의 성공 가도를 달렸다. 그러나 가족의 빚 을 청산하고 그들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어 마어마한 스케줄을 소화하던 중, 2년 전 당한 교통사고로 인해 그의 인생이 바뀌기 시작했
다. 박현빈은 무리한 스케줄을 진행하다 4중 추돌사고를 당했고, 당시 오른쪽 대퇴부와 정 강이뼈가 산산조각 나는 부상을 입었다. 특히, 사고 당시 의식을 잃지 않았던 탓에 지금도 눈 만 감으면 그날의 끔찍한 기억이 눈 앞에 생 생하게 펼쳐져 정신과 진료를 꾸준히 받고 있 지만 여전히 차를 타는 것은 두려운 상태이다. 이 사고 이후 가족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느낀 박현빈은 가족 모두와 같은 아파트에 함께 살 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Movie
OCT 12, 2018
코 리 아 월 드 | 73 |
|영화소개|
인간과 고스트의 신들린 합동수사가 시작된다! “이거 뭐야! 매직이야?” 딸 앞에선 바보지만 남의 일에는 1도 관심 없는 유도 관장 ‘장 수’(마동석)에게 의욕과다 경찰 출신 고스트 ‘태진’(김영광)이 보이기 시작한다. 안 들리는 척, 안 보이는 척해도 ‘장수’에게 착! 달라붙은 고스트 ‘태진’은 그에게 자신과 함께 이 동네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함께 수사할 것을 부탁하는데…
원더풀 고스트 유쾌한 웃음! 통쾌한 액션! 충무로 최고의 흥행 마스터 마동석이 올 가을, 다시 한번 관객들의 마음을 사 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범죄, 코미디, 판 타지와 드라마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자 타 공인 흥행 대세 배우로 우뚝 선 마동 석은 “액션과 코미디의 적절한 조화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원더풀 고스 트>에 출연한 계기를 밝혔다. 영화 <부 산행>의 좀비 때려잡는 로맨틱한 상남 자, <범죄도시>의 괴물 형사 ‘마석도’, < 챔피언>의 팔씨름 선수 ‘마크’, <신과함 께-인과 연>의 가택신 ‘성주神’까지 모 든 장르를 넘나들며 독보적인 캐릭터를 탄생시켜온 마동석. 그는 이번 영화를 통해 다시 한번 마동석만의 전매특허 코 믹한 연기와 통쾌한 액션을 선사하며 관 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원더풀 고스트>는 ‘내 눈에만 보이는
영화 정보 장르 ㅣ 코미디, 드라마, 범죄 시간 ㅣ 97분 감독 ㅣ 조원희 출연 ㅣ 마동석, 김영광, 이유영
고스트와의 합동 수사’라는 신선한 설정 안에 유쾌한 웃음과 통쾌한 액션 그리고 따뜻한 감동의 순간을 촘촘하게 구성해 단 한순간도 지루할 틈 없는 재미를 선 사하는 작품. 매 작품마다 자신만의 색 깔 짙은 캐릭터 소화력과 남다른 연기력 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마동석은 < 원더풀 고스트>를 통해 딸 앞에선 바보 지만 남의 일에는 1도 관심 없는 정의감 0% 유도 관장 ‘장수’ 역으로 분해 다시 한번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일 것을 예고한다. 특히 마동석은 “나에게만 고스트가 보 인다는 설정을 공포스럽지 않고, 유머 러스하게 코미디로 표현하기가 어려웠 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감성적인 이야기 도 경쾌하게 풀어가는 재미가 있었다” 고 새로운 연기 변신을 위한 그의 노력 에 대해 설명했다. 여기에 압도적인 유 도 관장의 외모와는 다르게 딸 앞에서는
무장해제되는 ‘딸 바보’의 반전 매력까 지 완벽하게 표현한 마동석은 그의 화려 한 필모에 또 다른 인생 캐릭터를 추가 하며 극장가에 유쾌한 웃음이 가득한 흥 행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신들린 합동수사가 시작된다! 영화 <원더풀 고스트>는 정의감 0% 유도 관장이 정의감 200% 열혈 고스트 와 합동 수사를 시작한다는 독특한 설정 에 유쾌한 웃음을 더해 색다른 재미를 전할 것을 예고했다. “남의 일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장수’ 라는 캐릭터가 세상의 모든 불의와 맞 서 싸우는 ‘태진’이라는 캐릭터를 만났 을 때, 두 사람이 충돌하면서 빚어지는 코미디가 강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힌 조원희 감독은 “<원더풀 고스트> 는 남녀노소, 가족이 모두 함께 웃을 수 있는 코미디를 추구했다”라고 말하며 영화가 선보일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유쾌한 웃음을 기대하 게 했다. 고스트에게 대처하는 무심한 듯 허를 찌르는 마동석 특유의 코믹함과 나쁜 놈 들을 맨손으로 때려잡는 전매특허 액션, 여기에 고스트가 되어서도 정의감에 불 타 사건을 해결하려고 고군분투하는 김 영광의 연기 변신은 <원더풀 고스트>의 핵심 관람 포인트. 성격도, 지향점도 전 혀 다른 두 캐릭터가 펼쳐 보이는 의외 의 반전 케미는 하반기 최고의 쏘울 브 로맨스로 관객의 마음을 정통으로 저격 할 예정이다.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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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2, 2018
|칼럼|
강명수 수필가, 예촌문화벤처 대표. <저서> 고마코의 설국에서 불랑세의 뉴올린즈까지. 히말라야 쿰부트레킹. 바이칼호에 별이 뜨네.
강명수의
필름을 소개하다 무심(無心)이라는 말이있다. 자기를 향한 마음에서 보면 맘이 텅비어져 아무런 감정이나 생각이 없는 태도이고 타인을 향한 마음에서 보면 남의 일에 관심이 전혀 없는 상태이다. 내가 좀 이기적이고 까칠하고 예민한데 참견이나 잔소리 같은 단어들과는 적당한 거리를 두고 느긋하게 바라보는 '무심함'처럼 보이려 노력했지만, 실은... ㅋㅋ 주관이 뚜렷하고 삶의 철학이 분명한 사람일수록 자신의 삶에만 관심이 있고 타인과 사회에 피해를 끼치지 않는 한도내에서 자기의 개성과 즐거움을 즐길 자유와 용기를 갖고 있다고 한다. 나이가 들수록, 성격이 급한 사람은 갈수록 더 급해지고 불 같은 사람은 더 불 같아지는 등 대부분 내면의 그릇이 작아지는데 전보다 조금 너그러워 보이는 것은 현재의 상황을 인정해서라기 보다 점점 매사에 무심화 되기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렇다. 몸도 여기저기 잔 고장이 잦아지는데 세상사가 어찌 돌아가건, 세월이 흘러 가을이 오건, 달이 차서 추석 명절이 되건 그냥 무심할 나이도 됐다~. ㅋㅋ ㅠㅠ(웃픈) -김영식
2004년 일본에서는 하루 우라라라는 경주마가 선풍 적인 인기로 일대 야단들이었다. 이 말의 경기가 있는 날에는 마권이 동이 나고 관광객으로 온통 북새통 이었 다. 하루 우라라에 관한 이야기는 이미 책으로 나왔고 당시 영화로도 준비 중 이라고 했다. 경이적인 120 연 패의 대 기록을 거듭 갱신하고 있는데다, 관절이 선천 적으로 경주마가 되기에 부적합하고 빈약한 이 말에게 사람들은 왜 그렇게 열광하는가. 그것은 출발선에 선 하루 우라라는 언제나처럼 언젠 가는 연패의 사슬을 끊고 우승하고 싶은 희망으로 트랙 에 서있기 때문이었다.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최선을
씨비스킷 다해서 달리는 이 말에게 사람들 은 어느새 자신과 닮아있는 동질 성을 발견한다. 그리고 하루 우라 라 를 보며 포기하지 않으려는 삶 의 자세를 배우려는 것이다. 영화 시비스킷은 일본 하루 우 라라 와는 달리 결국 1등이 되는 꿈을 이룬 경주마를 다룬 실화다. 1930년대 경제공황의 잔재로 어 려운 미국인들에게 희망을 주었 던 한 경주마의 드라마틱한 일대 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 위대한 경주마는 33번의 경주에서 우승 했고, 경마 역사상 유례가 없는 트랙 신기록을 세우며 미국인들 에게 꿈을 주었다. 시비스킷은 혈 통이 있다 하지만 왜소한 체격과 다소 구부정한 다리를 가져 경주 마로서 적합하지 않았고 게다가 성격도 어떤 기수도 다루기가 어 려운 말이었다. 그러나 운명의 힘은 시비스킷 에게 홀연히 나타난 3명의 의인 을 인도한다. 광야의 들꽃 같은, 구시대의 유물로 전락해 버린 한 카우보이는 수많은 기수들에게 무시당하고 짓밟힌 왜소한 말과 운명적인 조우를 하게 된다. 그가 조련사로서 가지고 있는 신비스 러운 감정을 이입하여 무수히 짓 밟힌 이 말을 다듬는다. 이렇게 조련사가 시비스킷을 조련시키는 동안 젊은 나이임에도 인생의 많 은 것을 잃어버린 한 청년이 기수 로 나타나 시비스킷의 등을 어루 만지며 올라타고 그 기량을 일천 시킨다. 또 한명의 주인공인 마주는 부 와 명예, 가족 등 소중 한 것들을 사고로 모두 잃어버리고 시그널 없는 생을 살아가던 중 자신이 우 연히 소유한 시비스킷을 통하여 생을 재기하려고 몸부림을 친다. 이제 시비스킷은 세파에 상처받 은 그 세 사람의 일념으로 일어서
며 위대한 달리기로 그들을 치유 해준다. 그들만이 아니라 승산이 없는 지친 사람들에게, 그리고 승 률이 저조한 마이너리티 사람들 모두에게... 원작, "시비스킷 - 미국의 희 망 "의 작가 로라 힐렌 브랜드는 1940년 당시 미국인들의 관심은 2차 대전의 영웅이나 정치가가 아니었다고 한다. 오로지 사람들 은 이 경주마에게 황홀할 정도로 빠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 영화에 서 나오는 승리와 패배라는 기록 이면에 베어 있는 티핑 포인트는 희망과 꿈이었다.
특히 경제 공황의 어두움으로 신음하던 노동자들에게는 자본 이 열악한 서부지방의 작은 체격 을 가진 말이 동부의 귀족같이 잘 빠진 경주마에게 도전 하는 것은 마치 자신들이 포기해버린 인생 에 다시 도전 하는 것과 같은 의 미였다. 전국에서 특급 기차를 타 고 몰려온 수 만 명의 구경꾼들은 미친 듯이 서부와 동부의 대결을 응원 하였다. 이 경주마들의 대결 은 이 영화의 하일 라이트이고 최 고의 백미이다. 그리고 그 세기의 대결에서 가름 난 승리는 수많은 인생의 도박꾼들에게 희망과 용 기라는 것을 지불하였다.
Travel
OCT 12, 2018
코 리 아 월 드 | 75 |
|여행|
남아메리카(2)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보사노바 리듬을 따라 걷다 리우 도심 라파로 들어서니 로마 수 도교와 닮은 건축물이 눈에 띈다. 라파 지역의 상징 라파수도교(Lapa Arches) 다. 산타테레자 지역에서 시내로 물을 끌어오기 위해 건설한 것으로 로마의 수도교를 모델로 1850년에 지은 것이 라고 한다. 수도교 위로 노란색 열차 봉 징요(Bon Dinho)가 다니는데, 서민들 의 교통수단이다. 봉징요를 타고 산타 테레자로 향했다. 화려한 원색 계단인 셀라론의 계단(Escadaria Selaron)을 보기 위해서다. 1990년 칠레 출신의 예 술가 조지 셀라론은 쇠락해가는 계단을 지키기 위해 글씨와 그림을 적은 타일 을 붙이기 시작했다. 이 소식을 들은 이들이 각국에서 각 나라의 상징이 담긴 타일을 보내왔고, 세계 곳곳에서 보내온 2000여 장의 타 일 조각이 모여 현재의 아름다운 무늬 를 만들어냈다. 계단 위에 서니 멀지 않 은 곳에 위치한 원뿔형 피라미드 건물 이 눈에 띈다. 상세바스티앙 메트로폴 리타나 대성당(Catedral Metropolitana de Sã Sebastiã)이다. 무언가에 이끌리 듯 성당으로 이동했다. 지름 106m, 높 이 75m의 웅장한 건물 내부에 들어서 니 60m 높이의 스테인드글라스가 4면 을 장식하고 있다. 대성당이라는 이름 에 걸맞은 웅장함, 최대 2만 명까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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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할 수 있다고 한다. 리우에서 유일하게 식민 시대의 유적 이 남아 있는 아르코두텔레스(Arco do Telles)로 향했다. 1790년에 화재로 타 버린 의사당 건물의 잔해 위에 형성된 골목이다. 아치형 입구를 지나 낡은 돌 바닥 위를 걸었다. 시간을 걷는 듯한 기 분이 든 것은 어디선가 들려온 나른한 음악 때문일 거다. 골목 안으로 들어갈 수록 음악 소리가 선명해진다. 파티오 테이블마다 맥주잔이 놓여 있고, 사람 들의 표정은 더없이 나른해 보인다. 바 로 이곳이 리우에서도 가장 힙한 카페 거리라고 한다. 브라질 은행 문화센터(Centro Cultural Banco do Brasil)로 향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상파울루, 브라질리아 에 지점을 두고 있는 브라질 은행 문화 센터는 주로 전시 공간으로 쓰인다. 그 중 아르데코 스타일의 리우데자네이루 지점은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전시 가 없어도 인테리어 자체로 볼거리를 제공할 정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방문 객이 찾는 100대 박물관 중 하나다. 브라질 은행 문화센터 북쪽에는 금으 로 둘러싸인 수도원인 상벤투 수도원 (Mosteiro de Sã Bento)이 있다. 겉은 여느 수도원과 다를 게 없지만, 내부에 들어서면 사방이 금빛으로 반짝인다.
바로크 양식 인테리어와 순금의 만남이 가히 압도적이다. 수도원 옆에는 리우 데자네이루 명문 사립학교인 콜레지우 상벤투(Colegio Sã Bento)가 있고, 학 교 건물 뒤쪽의 한적한 언덕에 가면 리 우 항구의 전경을 볼 수 있다.
코파카바나와 이파네마의 이중주 리우는 635km의 긴 해안선 곳곳에 아름다운 해변을 품고 있다. 그중 백미 는 팡지아수카르 산 남쪽의 코파카바 나(Copacabana)와 이파네마(Ipanema) 해변. 코파카바나를 세계 최고의 해변 으로 꼽는 이유는 레메(Leme)에서 코 파카바나 요새까지 뻗어 있는 5km 길 이의 해안선과 최적의 서핑 조건을 갖 춘 파도에 있을 게다. 하지만 그보다 더 유혹적인 것은 자유로움이다. 바다에서 해수욕을 즐기는 아이들과 축구 경기 가 한창인 백사장, 아찔한 비키니 차림 으로 일광욕을 즐기는 여인 곁 벤치에 는 나란히 누워 낮잠을 즐기는 노부부 도 보인다. 서퍼들은 제자리로 돌아오 는 파도와 씨름 중이다. 여행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간 후에도 ‘리우 앓이’가 계속된다면, 아마도 이 풍경 때문일 것 이다. 코파카바나 해변 뒤에 자리한 산책 로에는 자전거를 타거나 조깅하는 사
람이 많은데, 주말이 되면 추러스나 야 자수 등을 파는 상인이나 수제 예술 품을 파는 히피 아티스트로 채워진다 고 한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가 카페 에 들러 바다를 향해 앉아 카이피리냐 (Caipirinha)를 마셨다. 맛으로도 이곳 을 기억할 수 있도록. 코파카바나 남쪽 의 이파네마는 보사노바의 고향이다. 1964년까지 조용하던 이 해변이 세계 적으로 유명세를 타게 된 것은 ‘이파네 마에서 온 소녀(Girl from Ipanema)’ 때문이다. ‘이파네마에서 온 소녀’는 안 토니오 카를로스 조빔과 비니시우스 모 라에스가 이파네마 해변의 카페에 앉아 한 소녀가 지나가는 것을 보고 작곡한 노래로 보사노바 리듬의 탄생을 알린 곡이다. 이파네마 해변 앞 비에라소우투 대로 (Avenida Viera Souto)에서는 일요일 마다 선데이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해 질 무렵 이파네마 해변 동쪽 끝에 위치 한 바위 언덕 아르포아도르(Arpoador) 에 올랐다. 리우 최고의 석양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위험과 아름다움은 맞닿 아 있다는 말이 맞는 것인가. 3m가 넘 는 아찔한 파도 위로 서핑을 즐기는 이 들이 보인다. 그 위로 해가 진다. 비현 실적인 아름다움에 다시 숨이 가빠온 다. 해가 완전히 지자 약속이라도 한 듯 모두 손뼉을 친다. 이파네마가 보여준 멋진 풍경에 대한 보답인가 보다.
Column
| 76 | KOREA WORLD
OCT 12, 2018
|칼럼|
조용필과 아날로그 시대의 대중문화 사수기
낭만광대
전성시대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 현 경향신문 편집국 기획에디터. 공동시집 <그들은 다만 걸었다>, <오늘도 권투선수처 럼>, 시 해설집 <시는 아름답다>(사과나무), 에세이 집 <가수 이야기>(삶과 꿈), <낭만광대 전성시대>(세 상의 아침) 등 저서 다수.
대중문화의 역사를 쓴 매니저들 겸비한 대학생들을 영입, 음반업계 미다스의 손이 됐다. JYP를 이끌고 있는 박진영 역시 대영기획에서 뼈가 굵은 가수였다. 대영기획은 대영AV로 사명을 바꾸 고 대중음악 채널인 KMTV를 인수하 는 등 2000년대 초반까지 승승장구 했다. 유재학 대표는 현재 현장에서 물러났지만 업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성공한 제작자로 인정받고있다.
삼호프로덕션의 성공스토리에서 보듯이 대부분의 매니저들은 보따 리장사 수준의 연예기획사를 차리 고 매니지먼트 업무를 시작했다. 80 년대에 이르러서 서울 여의도 방송 국 근처에 연예기획사들이 자리잡 기 시작했다. 당시 가요담당 기자들 은 여의도를 한 바퀴 돌면서 취재하 는것이 관행이었다. 그 당시 굵직굵직한 연예기획사 들을 한번 일별해 보자. 우선 다른 기획사들과 달리 서대문 사거리에 사무실이 있었던 박남성 대표의 준 프로덕션(훗날의 도레미미디어)이 가장 인상 깊다. 박 대표는 당시 잘 나가던 코미디 언들을 거의 거느리고 있던 매니저 였다. 엄용수나 최병서, 임하룡, 김 형곤 등이 그 회사 소속이었다. 코 미디언들의 매니지먼트로 시작하여 전영록, 형제 듀오 수와 진, 가수 신 효범 등이 이 회사에 소속돼 있었다. 박 대표가 코미디언들을 영입하여 프로덕션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은 나 이트클럽에서 일하면서 코미디언들 의 권익을 챙기는 '의리있는 사람'으 로 인식되면서 가능할 수 있었다. 80년대부터 90년대로 넘어오는 동안 도레미미디어의 활약은 눈부 시다. 음반제작사로 영역을 넓히면
서 소위 플래티넘 음반들을 양산, 최 고의 음반제작사로 성장했다. 최진희 와 신효범 등의 매니지먼트와 음반제 작에 이어 조성모, 김건모, 터보, 조관 우 등 플래티넘 앨범들이 모두 이 회 사에서 나왔다. 특히 김건모의 앨범 < 스피드>는 200만 장 이상이 판매되 면서 한국 대중음악사의 새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CD공장 건 립, 채널V코리아 개국 등 사업 다각 화 과정에서 큰 빛을 보지 못하고, 아 이돌 그룹을 육성해 온 SM엔터테인 먼트, YG, JYP등에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80년대 와 90년대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에 서 도레미미디어를 빼놓고는 얘기할 수 없을 정도로 그 영향력이 대단했 던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조용필의 매니저였던 유재학 사장 은 조용필의 인기에 힘입어 탄탄대로 를 걸어온 매니저다. 학창 시절 아마 추어 밴드를 결성하여 활동하던 유씨 는 1978년 조용필의 매니저가 되면 서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그가 설립한 대영기획은 조용필을 비롯해 윤항기와 윤시내 등이 소속돼 있었 다. 80년대 후반부터는 신해철, 015B, 윤종신, 전람회등 음악성과 가창력을
80년대 여의도에서 한 시절을 보낸 제작자들 중에는 여성도 눈에 띄었 다. 공식적으로 한국 최초의 여자 매 니저로 꼽히는 이명순은 이화여대를 졸업한 뒤 대기업 비서실에서 근무하 다가 후배인 가수 정미조가 일을 도 와달라는 바람에 자의 반 타의 반으 로 매니저가 됐다. 매니저가 된 뒤에 배우 선우해경, 탤런트 금보라의 매 니저로 탁월한 수완을 발휘했다. 당 시 가요 매니저로는 보기 드물게 홍 일점에 가까웠던 그녀는 차림새부터 가 남자에 가까웠다. 짧게 커트한 머 리와 화장기 없는 얼굴, 늘 바지만 고 집했으며 운동화를 신고 다녔다. 선 천적인 것인지 아니면 남성들이 우글 거리는 정글에서 살아남기 위해 변신 한 것인지 몰라도 목소리도 여성스럽 지 않고 남자처럼 걸걸했다. 그녀는 90년대에도 가수 김종환을 발굴하여 100만 장이 넘는 앨범을 팔 아치웠고, 이범학과 서주경 등 꾸준 히 스타를 배출했다. 또 한 명의 여성 매니저로는 한백 희(작고)가 있었다. 70년대 미8군 무 대에서 팝송을 부르던 가수로 활약했 던 그녀는 1978년 인순이가 속해 있 던 '희자매'의 매니저로 나서면서 활 동을 시작했다. 가수 김완선의 이모이기도 했던 그 녀는 80년대 김완선을 데뷔시키면서 인순이에 이은 섹시 디바의 계보를 이었다. 그녀 역시 남자 못지않은 체
구에 화끈한 성격의 소유자로, 당시 만 해도 여성스러운 이미지로는 매니 저로 살아남기 힘든 게 현실이었다. 오죽했으면 가요계 관계자들이 스스 로 '가요 바닥'이라고 불렀겠는가. 제이엠프로덕션의 김종민(작고)도 초창기 매니저로서 대활약했던분이 다. 가수 최헌을 비롯해 윤수일, 조경 수(배우 조승우 아버지), 방실이 등 주로 솔로 가수들을 키우면서 매니저 로서의 입지를 넓혔다. 한밭기획의 양승국 역시 한 시절 가요기획사로서 인정받았다. 대전유 성에서 나이트클럽을 운영하기도 했 던 양승국 대표는 송골매의 리드싱어 였던 구창모와 심신 등을 톱스타 반 열에 올려놓았다. 90년대 이후 가요 매니지먼트 사업을 접고 건설업계로 이직하여 현재는 외국을 오가면서 사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김영 대표도 한국 가요계에서 빼놓 을 수 없는 매니저이자 음반기획자였 다. 그가 설립한 동아기획은 대한민 국 명반 100선을 꼽을 때 가장 많은 앨범을 배출한 기획사로 기록될 만하 다. 김 대표는 상업적인 성공보다 앞 서 소위 레이블의 가치를 위해 좋은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가장최고의 앨 범을 내놓기 위해 노력했던 매니저였 다. 동아기획이 배출한 가수들을 일별 해 보면 그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김현식, 들국화, 신촌블루 스, 시인과 촌장, 한영애, 박학기, 장 필순, 이정선, 김현철, 이소라, 김장훈, 푸른하늘, 봄여름가을겨울, 윤상, 사 람과 나무 등등 이처럼 동아기획의 뿌리는 신촌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언 더그라운드그라운드 뮤지션들의 집 합소였다. 그래서 가요기자 시절 동 아기획이 내는 음반들은 휴지통에 버 리지 않고 꼭 모니터해야 할 '필청음 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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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리 아 월 드 | 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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