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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한인축제 역대 최대규모 '대성공' K팝 한류전사 '바이칼' 초청 적중...참가인원 7만명 추산 식당가 부스 매출도 20만불 육박...KASH 기획력 '찬사' 제10회 코리안페스티벌이 지난 13일 휴스턴 다운타운 디스커버리그린에서 화 려하게 열렸다. 1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축제는 기존 기록들을 모두 다 갈아치우 며 역대급 축제로 기록됐다.
역대기록 갱신, 또 갱신 올해 한인축제 참여 인원은 주최측 추 산 연인원 약 7만여명으로 예년 4~5만명 의 참석자 대비 1.5배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관중을 모았다. 참여 부스와 음식,음료 판매 매출도 역대 최대 규모로 약 20만불 가까이 기록하며 최다 매출 기록을 갱신했다. 단일부스 최다 매 출은 약 1만불 가까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로 메인무대를 장식한 혜진e와 바이칼의 공연 관객수는 5천명 가량 집계되며 역대 축제 하이라이트 무 대 최다 관객을 자랑했다.
처음 경험한 관객들은 그 맛에 감탄을 자아내는 모습이 가득했다.
한국의 민속마을 (Korean Village) 제10회 코리안페스티벌은 한국의 민 속마을(Korean Village) 주제로 펼쳐지 며 예년과 달리 민속마을 부스가 한편에 마련 되어 큰 관심을 모았는데, 한국농수 산식품유통공사가 마련한 한국음식 체 험 부스 중 하나는 그 인기가 폭발적이 어서 오후 4시 이미 준비한 음식이 다 소 진 되었다. 민속마을에 마련된 오송전통 문화원의 궁중의상체험, 한나래의 한복 체험, 한국문화원의 한글체험 등도 관객 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한글체험 부스에서는 짧은 시간이지만 집중해서 한국어를 배우는 관객들로 가득했다.
짜임새 있는 무대, 화려한 공연 터너시장, 알 그린 하원의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리언페스티벌 을 찾은 휴스턴 터너 시장은 “휴스턴 코 리안커뮤니티가 놀라운 발전으로 휴스턴 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아 올해로 10년째 계속 개최해 온 모습에 감탄했다”고 전했 고, 연방하원의원 알 그린도 오프닝 무대 에서 축제의 성공개최를 확신한다고 말 하며 다양한 부스를 방문해 체험하며 한 국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양한 음식부스, 한국음식에 매료 된 관객들 한인단체와 한인교회, 한인식당 등에 서 마련한 한국음식 부스는 행사 시작부 터 끝까지 줄이 끊이지 않았다. 김치, 파 전, 떡볶이, 식혜, 떡, 만두 등 한국음식은 이미 경험한 관객들에게는 인기 메뉴로 자리잡았고, 이번 행사에서 한국음식을
메인무대 공연도 짜임새 있고 화려했 다. 휴스턴한인농악단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김구자 무용단, 이연화 무용단 이 한국의 전통을 무대에 선보였고, 재키 사이클 월드쇼팀, 국제청소년예술단, 광 개토사물놀이가 무대를 장식했다. 휴스 턴 월드태권도와 마스터리태권도, 화랑 태권도는 태권도 시범공연으로 화려한 태권도 시범을 선보였다. 이어 K-pop 월 드페스티벌 휴스턴지역 입상자등의 공 연과 프로듀싱그룹 Ugly Wolves의 디제 이무대, 이번 공연을 위해 휴스턴을 방문 한 가수 혜진e와 아이돌 그룹 바이컬 무 대는 디스커버리그린에 K-Pop 한류열 풍을 가득 전했다.
혜진이 공연에 “떼창” 이번 공연을 위해 한국에서 휴스턴을 방문한 가수 혜진이의 무대는 관객과 함
께 호흡하는 무대로 큰 감동을 주었다. 먼저 선보인 혜진이의 K드라마 OST, 트 롯트 곡들은 혜진이의 놀라운 가창력과 무대매너에 관객들은 하나 되어 소리지 르며 환호를 보냈고, 혜진이가 이번 공 연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강남스타일과 Despacito 곡이 울려 퍼지자 관객들은 떼 창으로 화답했다. 혜진이는 Despacito에 관객들 이렇게 좋아해 줄지 몰랐다며, 한 국에서 이번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관객들에게 익숙한 곡을 선물하고 싶어 고민하다 선정한 곡이었다고 설명 했다.
바이칼! 바이칼! 사랑해요! 코리안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무대 를 장식하기 위해 한국에서 건너온 7인 조 아이돌 그룹 바이칼의 코리안페스티 벌 공연은 휴스턴의 심장 다운타운 디스 커버리그린을 초토화 시켰다. 이제 더 이 상 바이칼의 멤버 7명 호찬, 데이, 노아, 도까, 케이빈, 대웅, 연우은 휴스턴에 낯 설지 않은 이름이다. 코리안페스티벌 역 대 최다 관객을 동원한 그들의 무대는 환 호와 열광으로 가득했다. 공연 중간 중간 팬들은 목놓아 ‘바이칼’, ‘사랑해요 바이 칼!’, ‘고마워요’, ‘반가워요’, ‘나 좀 봐요’ 등을 한국어로 외쳤고, 팀원 이름들을 부 르며 열광했다. 심지어 한 관객은 기쁨을 감추지 못해 소리를 지르다 들것에 실려 응급치료를 받기도 했는데 회복 후 공연 이 끝날 때까지 바이칼을 기다리며 팬심 을 전하기도 했다. 바이칼 멤버들도 공연 을 마치고 실신했던 관객의 건강을 우려 하며 팬을 만나 위로를 전하기도 했다.
모두 함께 한, 모두가 하나 된 축제 코리안페스티벌은 올해로 10년의 역사 를 자랑하는 휴스턴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잡았다. 미주전역에서도 찾아 보기 힘든 가장 대표적인 코리언페스티벌이 다. 미주 전역의 한인커뮤니티 규모를 감 안하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쉽게 알 수 있다. 코리안페스티벌은 1.5세와2세 한인 들이 주축이 되어 구성 된 단체 KASH(회 장 소진호, 이사장 심완성)가 이끌어온 축제이다. 축제를 통해 휴스턴에 한국을 알리는 역할은 물론이고 휴스턴 한인사 회 세대가 함께 어우르는 장을 마련해 왔 다. 올해 한국기업들의 후원이 중단 되며 행사 준비에 큰 어려움이 있었지만 휴스 턴총영사관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축제 지원에 적극 나서 더욱 특별한 축제를 만 들 수 있었다. 이에 더해 한국에서 이번 공연을 위해 방문한 광개토사물놀이, 청 소년예술단 그리고 코리아월드에서 초청 한 바이칼과 혜진e는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이며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 다. 축제는 끝났지만 KASH는 여전히 바 쁘다. 대성공, 역대급 축제라는 격려에도 KASH 관계자들은 이번 축제에서 보여진 부스의 갑작스런 이동, 운영의 미흡함, 기 업후원부족 등 문제점을 돌아보며 더 나 은 2019년 축제를 위해 벌써부터 고민하 고 있다. <동자강 기자>
⑩ 휴스턴 한인축제 역대 최대규모 '대성공' ※ 이 기사는 2018년 재외동포언 론사로 선정된 코리아월드의 “휴 스턴 한류 확산 및 한국문화 진 흥” 연속 보도 기사이며 한국언론 진흥재단에서 후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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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칼, 혜진이 휴스턴 공연 특집 화보
코리안페스티벌의 끝판왕! 기승전 바이칼! 13일 화려한 퍼포먼스, 뛰 어난 가창력, 칼 같은 안무 로 역대 최고의 무대를 선보 인 코리안페스티벌 바이칼 공연은 관객과 하나 되는 무 대, 팬과 함께 어울리는 무 대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 주 며, 휴스턴의 심장 다운타운 에 한류열풍을 선명하게 새 겼다. K팝 한류전사 바이칼 그룹의 휴스턴 한인축제 하 일라이트 공연 현장을 사진 화보로 꾸며봤다.
바이칼, 혜진이 휴스턴 공연 특집 화보
제10회 휴스턴 코리안페스티벌 이모저모 한국의 맛, 다채로운 볼거 리, 특별한 경험, 화려한 무 대을 선보인 제10회 휴스턴 코리안페스티벌에 참가한 관객들은 색다른 경험, 뜻 깊 은 체험, 환호와 함성 속에 한국을 배워 갔다.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풍성 한 한인축제 현장을 사진화 보로 꾸며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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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칼, 혜진이 휴스턴 공연 특집 화보 '바이칼' 그룹 휴스턴 첫 일정 '노인회관 방문' 혜진이, 즉석 트롯곡 불러 '흥' 선사 지난 12일 코리안페스티벌 공연을 위해 휴 스턴을 방문한 아이돌 바이칼과 가수 혜진이 가 휴스턴 방문 첫 일정으로 휴스턴노인회(회 장 하호영)를 찾았다. 인사 차 방문한 자리였 지만 가수 혜진이는 즉석에서 트롯곡을 선보 이며 노인회원들에게 흥겨움을 전했고, 노인 회원들의 폭발적인 호응에 자리를 뜰 수가 없 었다. 결국 가수 혜진이는 노인회관에서 앵콜 곡을 두 곡 더 전하며 노인회원들과 함께 어울 리는 공연을 선보이며 노인회관에 웃음 꽃을 피우고 큰 갈채를 받았다. 가수 혜진이는 “노인회에 먼저 찾아 뵙고 인사 드리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어르신들께 서 오히려 피곤하지 않냐며 저를 저를 걱정 해 주셨다. 어느 공연 때 보다 특별한 따뜻함이 느껴졌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자강 기자>
바이칼, 혜진이 휴스턴 공연 특집 화보
바이칼 팬 미팅 행사, 130명 입장권 조기 매진 로고 티셔츠, 가방, 기념품 증정하며 '화기애애' 13일 코리안페스티벌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 보인 바이칼이 14일 오후 3시 쉐라톤 브룩할 로우에서 팬미팅을 가졌다. 10일 이미 팬사인 회 정원인 130여명의 입장권은 모두 매진 된 상태에서 코리안페스티벌 바이칼공연이 끝 나자 팬사인회 문의는 더욱 빗발쳤다. 결국 KASH에서는 팬사인회에 참여하지 못한 팬들 의 진화에 나서는 어려움을 겪었는데, KASH 관계자는 “공연 후 바이칼의 인기가 더욱 대단 해졌다. 팬미팅을 위해 큰 공간을 확보하지 못 해 바이칼과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고 말 했다. 팬사인회에서는 KASH 소진호(데이빗 소)회장이 진행을 맡으며 통역을 돕고 팬들과 바이칼의 미팅에 가교 역할을 했는데, 서로를 배려하는 바이칼의 영어와 팬들의 한국어가 참석자들에게 더 큰 기쁨을 주는 모습이었다. 바이칼 케이빈은 “언어는 달라도 팬들과는 서 로 전해지는 마음이 있다. 그런 마음이 있어 우 리도 힘이 나고 팬들도 즐거운 것 같다”고 전 했고, 바이칼 멤버들은 멋진 공연 무대와 팬미 팅을 준비해 주고 휴스턴여행에 많은 도움을 준 KASH 멤버들에게 특별한 감사를 전했다. <동자강 기자>
⑪ 바이칼, 혜진이 휴스턴 특집화보 ※ 이 기사는 2018년 재외동포언론사 로 선정된 코리아월드의 “휴스턴 한류 확 산 및 한국문화 진흥” 연속 보도 기사이 며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후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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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칼, 혜진이 휴스턴 공연 특집 화보
공연 후 뒤풀이 현장 '반가운 인연, 즐거운 만남' 휴스턴 팬들 반응에 큰 감동, 꼭 다시 방문할 것 휴스턴한인학교 후원의 밤 행사와 코리안페스티벌 공연을 위해 5박7일의 짧은 일정으로 휴스턴을 처음 방 문한 아이돌 바이칼과 가수 혜진이는 지난 17일 한국으 로 귀국했다. 한인사회의 관 심과 사랑으로 무사히 한국 에 도착했다는 메시지를 전 한 바이칼과 가수 혜진이는 휴스턴 한인사회의 따뜻함 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 하면서 꼭 다시 휴스턴에 방문해 따뜻한 성원에 보답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들의 방문기간 동안 스노우폭스/ JFE, K-Twon 프라자, 한 인동포 K여사, 코리아월드, KASH 심완성 이사장, 타이 찌 스시레스토랑, JDDA에 서는 멤버들을 위해 사재를 출현해 식사를 후원했다. 한 한인동포는 가수 혜진이의 공연에 큰 감동을 받고 자 신이 100명 표를 사고 관객 들을 초대 할 테니 휴스턴 공연을 꼭 해달라고 부탁하 기도 했다. 노인회에서도 젊 은이들이 다시 휴스턴을 방 문하게 된다며 좋겠다고 꼭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하 고, KASH 회원들은 이들의 공연으로 축제를 성공할 수 있었다며 서로가 서로에게 고마움 전하는 모습이다.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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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첫 한인학교 후원의 밤 '대성황' 후원금(약정포함) 7만여불 모금ㆍㆍㆍK팝축제공연도 펼쳐 다”라고 말했다.
41년 역사의 휴스턴 한인학교 후원의 밤 행사가 12일 저녁 파빌리온에서 성황 리에 펼쳐졌다. 통합 후 첫 한인학교 후원 의 밤 행사였던 터라 일각에서는 행사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최근 후원의 밤 행 사 모금액으로는 최다 금액인 7만불(16 일 현재)이 모이며 한인사회의 뜨거운 후 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아시안부동산협회 휴스 턴 챕터의 연방하원의원 알그린이 참석 해 한인학교 후원의 밤 행사를 축하 했고, 아시안부동산협회 휴스턴 챕터 회장은 타민족으로 살아가며 모국어를 잊지 않 고 교육해 나가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 라며 휴스턴 한인학교의 발전을 기원했 다. 이날 행사의 축사에서 휴스턴총영사관 김형길 총영사는 “금년 후원의 밤 행사는 한인회, 한인학교, KCC 3곳이 통합 후 가 지는 첫 행사로 뜻 깊은 행사이다. 미국 의 4대 도시 휴스턴의 동포사회는 미주 에 없던 일들을 만들어 냈다. 지난해 하 비 피해때 수해 피해를 입은 한인 400여 가구를 동포사회가 단합 해 복구 전 과정 을 잡음 없이, 그야말로 모범적으로 이루 어냈고, 금년에는 1.5세의 한인회장을 출 범 시키며 3개 단체의 통합을 만들어 냈 다. 아마도 이런 사례는 미주에 유례 없는
일이고 전세계 한인사회에서도 찾아 보 기 힘든 일이 아닐까 싶다. 그 동안 수고 한 관계자에게 감사 말씀 전한다. 한편에 서는 다른 의견도 있었지만 그 역시 한인 사회의 발전을 위함이라고 생각한다. 앞 으로 더욱 더 화합하고 단결하는 모습으 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게 되길 간곡 히 부탁한다. 특히, 교육은 더 그렇다 후 세 교육에는 어떤 갈등과 잡음 있어서는 안 된다. 한인학교 큰 후원을 보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창하 한인회장은 최근 한국에 방문 해 한인회장 대회에 참석한 소감을 전하 며 3세가 한인회장으로 참석한 다른 나 라의 사례를 소개하며 한인회는 세대가 바뀌어도 계속 유지 되는 모습을 보았다 며 한인학교의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고 배웠다고 말했다. 한인학교 박은주 교장은 “많은 분들 의 참석에 너무 감사한다. 작년과 비교하 니 감회가 다르다. 미래사회 가능성을 가 진 나라가 있다면 한국과 미국이라고 생 각한다. 장차 두 나라의 가교역할을 하 는 것이 중요한 역할을 우리 휴스턴한인 학교 학생들이 하게 될 것이다. 한인학교 후원하시는 여러분을 생각하면 책임감 을 느끼고 아이들 더욱 열심히 해야 한다 는 것을 느낀다. 앞으로도 한글만을 교육
하는 곳이 아닌 한인학교로 우리 후세들 에게 정체성을 심어주고 자부심을 갖게 하는 교육의 장으로 운영 해 나갈 것이
한편, 축하 공연으로는 아이돌 바이칼, 가수 혜진이, 청소년예술단, 이니스프리 합창단이 공연을 펼치며 행사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가수 혜진이가 남행열차를 부르자 관객들은 무대 중앙에 모여 서로 어깨에 손을 얻고 길게 늘어진 기차행렬 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 이날 한인회, 휴스턴한인학교에서는 한 인학교 발전을 위해 힘써 준 휴스턴총영 사관 김형길 총영사, 후원의 밤 행사 후원 위원장으로 도움을 준 헬렌장 전 한인회 장, 아시안아메리칸부동산협회 휴스턴챕 터, 한미은행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고마 움을 표했다.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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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꼭 거기 갈 이유가 없다" 한국 파견 공무원의 교만한 갑질행동이 자 폄하성 발언"이라고 격분했다. 이에대해 박정란 휴스턴교육원장은 16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행사에 불참한 사유는 한국어 채택사업 관련으로 타 지 역 출장 일정이 미리 잡혀 있었고, 김형 길 총영사가 참석해 행사 진행에 큰 무 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본지에 제보된 자신관련 논란성 발 언 ‘내가 꼭 갈 이유가 없다’, ‘서둘러 전 화를 끊으려 했다’, ‘연락을 안줘서 굳이 방문할 필요가 없는 줄 알았다’ 에 대해 " 행사준비 관계자와 통화 과정에서 의도
와 다르게 뉘앙스가 전해진 것 같다. 휴 스턴 한인학교 후원의 밤 행사는 매년 참 석했다. 겹친 일정을 취소하고 참석을 요 청 했는데 취소 할 수가 없었다”라고 답 하며, 한인학교를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 는 주장을 내비췄다. 이번 불참 논란에 대해 박은주 휴스턴 한인학교 교장은 “2주전에 직접 초대장 을 보냈는데 원장님이 참석하지 않아서 마음이 조금 그랬다. 일정이 많으셔서 그 랬던 것은 충분히 이해 하지만 원장님이 오셨으면 자리가 더욱 빛났을 것 같다 ” 는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휴스턴 한국교육원은 휴스턴 총 영사관 관할 기관으로 해외 한국어 교육 지원, 보급 활동을 주요업무로 두고 있는 곳이다. 특히, 주요 업무 중 교육지원활 동에는 ‘한글학교 후원 모금 행사 및 학 예 발표행사 지원’이 명시돼 있다. <KW>
온 답변은 더 이해할 수가 없었다. “내가 꼭! 거기에 가야 할 이유도 없잖아요?” 라는 말까지는 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굳이 이해하고자 든다면 동포 한인사 회에서 외교관이 ‘갑’이고 동포 개개인 이 ‘을’이라는 가정 하에서는 통용될 수 있을지 모를 일이다. 그러나 교육원장 스스로 갑질을 할 리가 만무하기에 마치 녹음기를 틀어놓은 듯 불참하는 두 가지 이유를 세 번씩 반복하며 토로하는 교육 원장의 당당한 답변은 어떻게도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지가 않았다. 더욱이 함 께 동승한 여 나무명의 대구에서 온 청 소년 예술단 단원들과 같이 숨죽인 침묵 속에서 그 음성을 같이 듣고 있었다는 사실이 그렇게 부끄러울 수가 없었다. 한글학교 후원의 밤 예술 공연을 위해 최소한의 항공료를 포함한 체제 경비를 지원받고 4박5일 일정으로 초청된 13세 이상 19세 미만의 고국 학생들은 주최 측의 조금은 무리한 스케줄을 마다하지 않고 킬린 한인행사에서 두 차례 민속공 연을 펼치고 휴스턴으로 돌아오던 중이 었다. 그들 모두 피곤함을 겉으로 드러 내지 않고 한글교육 행사에 참여한다는
뿌듯함에 들떠 있던 고국 학생들의 가슴 속에 교육원장의 일절 굽힘 없는 답변이 어떻게 아로새겨질까를 생각하니 같은 어른의 입장에서 되다만 성인의 처지가 된 것만 같았다. 끝끝내 여러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 고 행사장 불참을 강행한 박정란 교육원 장에게 전임 교육원장은 과연 어떠했는 지를 상기시켜주고 싶다. 김은혜 교육원 장의 경우 그녀에게는 적어도 사전 직접 통보는 필요하지가 않았다. 김 전임교육 원장은 미리부터 행사 과정에 참여해 스 스로 준비위원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했 던 일꾼이었으며, 한글학교 후원의 밤이 열리기 훨씬 이전의 시점에서부터 프로 그램 일정에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등 현 역 준비위원들의 일손을 덜어주었던 일 화들이 줄곧 한글학교 종사자들의 인구 에 회자되고 있다. “굳이 내가 한인학교 후원의 밤 행사 에 참석할 이유가 있느냐”는 답변은 ‘한 글학교 후원의 밤 행사에 교육원장의 참 석이 힘겹게 한글학교를 지켜나가고 있 는 많은 동포들에게 큰 위로가 된다’는 사실에 부합하지 않다는 것을 그녀가 귓 속 깊이 새겨들었으면 좋겠다.
박정란 교육원장, 한인 후원행사 '폄하성 발언' 논란 '한인학교 후원의 밤' 2 주전 초청장 받고서도 '불참' "교육원장 없는 후원의 밤이 어떻게 온전할수 있겠는가. 가능하다면 잠깐이 라도 들려서 인사말이라도 해주고 갈 수는 없겠냐?(행사 준비위 관계자)" "내 가 꼭! 거기에 가야 할 이유도 없잖아 요?(박정란 교육원장)" 지난 12일 열린 휴스턴한인학교 후원 의 밤 행사가 성황리에 끝났지만, 휴스 턴 한국교육원 박정란 원장(사진)의 당 일 행사 불참이 논란이 되고 있다. 한인 학교 후원의 밤 준비위 관계자들은 행 사 2주전 VIP 참석자들을 비롯해 3백여 명에게 직접사인 해 초청장을 발송했고, 휴스턴교육원에도 동일한 초대장을 사
전에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박정란 휴 스턴 한국교육원장이 한인학교 후원의 밤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은 교육원장의 위치에서 '적절치 못한 행동' 이라는 비판섞인 어조를 드러냈다. 준비위 관계자들은 특히 "총영사가 참 석하니 내가 꼭 가야할 이유가 없지 않 느냐는 반응을 보인 박 교육원장의 도도 한 말투와 답변 태도에 대해 어처구니가 없다"는 불만을 토로하면서 "사전 발송 한 정식 초청장을 받고서도 행사에 불참 한 교육원장의 이번 행동은 한국어 교육 사업 관련 동포사회 연간 후원행사를 대 수롭지 않게 인식하고 있는 교육부 소속
<독자기고>
교육원장은 끝내 한글학교 행사를 외면했다 임용위/자유기고가 박정란 휴스턴 한국 교육원장에게 한 인사회의 한글학교는 별 대수롭지 않은 공공기관일까? 우려했던 대로 그녀는 지난 주 Pavillon hall(게스너 2500번지 소재)에서 거행된 한글학교 후원의 밤에 참석하지 않았고, 열악한 조건을 등에 업고 후원의 밤을 겨우겨우 완성해 낸 많은 주최측 관계자들에게 교육원장의 고집스러운 결단은 적잖이 실망감을 안 겨주기에 충분했다. 설마 한글학교의 연 중 가장 큰 행사를 ‘사전에 일찌감치 초 청연락을 못 받았다’는 이유(한인회 한 이사는 총영사, 현지 고위관리에게 발신 했던 같은 시각에 교육원장에게 보냈다 고 주장)로 불참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들을 행사 관계자들은 입 모아 내비 쳤다. 행사 사흘 전 필자는 아주 우연한 기 회에 박정란 교육원장과 통화하는 한글
학교 후원의 밤 관계자와 장거리 운행 차량에 동승하고 있었다. 관계자는 여 나무 명이 동승한 차량의 핸들을 잡고 있던 중이라 스피커폰을 통해 대화를 해야 했고, 덕분에 동승자들은 박 교육 원장의 목소리를 여과 없이 들어야 하 는 입장이 되고 말았다. 한글학교 후원의 밤에 참석하지 못 한 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교육원장 없는 후원의 밤이 어떻게 온전할 수 있겠냐?” 며 간곡하게 참석을 당부하는 관계자의 음성은 정중함을 넘어 ‘애걸복걸’이라는 표현이 딱! 들어맞을 정도였다. “신문으 로 행사가 있다는 걸 인지한 게 고작이 었고, 따로 연락을 안 줘서 굳이 내가 필 요 없는 줄 알았다”는 답변부터가 애매 모호했다. 관계자의 ‘가능하다면 잠깐이 라도 들려서 인사말이라도 해주고 갈수 는 없겠냐?’는 애원 섞인 통사정에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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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한인 조기투표일 '10월28일(일)' 확정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1414 Wirt Rd
휴스턴한인시민권자협회(회장 신현 자)가 11월 6일 중간선거 한인유권자 투표참여를 돕기 위해 10월28일을 한인 조기투표일로 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지난 16일 코리아하우 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조기투표일에 대한 설명을 전한 신현자 회장 은 “한인유권자의 투표참 여가 미국에 한인커뮤니 티의 파워를 알리고 우리 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권리이다. 시민권자협회 에서는 영어가 불편하신 분들에게 투표참여를 돕고, 투표 방법에 대한 안내를 도울 예정이다”고 알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신창하 한인회장, 하호영 노인회장, 도나 머피 인권운동가 (신경외과 전문의)가 참석해 힘을 보탰
고, 이번 선거 지역구5 판사로 출마하는 한인동포 민주당 후보 프란체스볼리오 가 참석했다. 신현자 회장은 “한인조기 투표일은 우리 한인동포들이 같이 모여 투표함으로써 우리의 목소리를 내자는 것으로 여러 해 동안 선거 때마다 한인 조기투표일을 지정해 활동해 왔다. 한인 조기투표일을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서 는 한인회, 노인회, 휴스턴시민참여센터, 체육회 등 한인단체들의 도움이 필요하 다. 단체장님들께서 격려해 주시고 권장 해 주시길 부탁한다. 투표하지 않고서는 우리의 목소리를 낼 수 없다. 많은 동포 들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전했 다. <동자강 기자> ※ 한인조기투표일 : 10월 28일 1시부 터 6시까지(헤리슨카운티 주민만 해당), 1414 Wirt Rd, 운전면허증 등 사진 있는 신분증 지참 / 문의 : 281-703-3827(신 현자)
소프트볼 동호인 대회 '달라스팀' 그랜드 챔피언 8개팀 100여명 선수단 출전, MVP '케빈김, 대니얼 박'
한인 소프트볼 동호회를 중심으로 주 최 되어 개최 된 소프트볼 토너먼트대회 가 지난 13일 컬린파트 경기장에서 개최 됐다. 8개팀 참가선수만 100여명으로 최 근 한인사회에서 열린 생활체육 대회로는 최대 규모였다. 대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 를 통해 한인사회의 소프트볼 참여가 늘 게 되길 기대 한다며 대회를 통해 생활체 육 소프트볼의 저변확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대진 은 양대리그의 챔피언이 그랜드챔피언을 두고 격돌하는 형태로 토너먼트로 선수단 과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오전8 시부터 오후 5시까지 종일 대회로 치러진
이날 시합에서 교회리그와 일반리그에는 각각 4개팀이 참가해 챔피언 타이틀을 위 해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종 일 대회로 치러진 이번 대회 점심식사는 벨레어에 위치한 Lim's Chicken에서 후원 하며 힘을 보탰다. 대회 출전팀은 교회팀 ‘Seoul Baptist KM, New Life Fellowship, Central Presbyterian, Dallas Tigers’, 일반팀 ’Dream Team, HousKor, Dallas Farmers Insurance, Diamond Kings’팀이 출전 해 경기를 펼쳤고, 교회토너먼트 챔피언 은 New Life Fellowship팀, 일반토너먼트 Dallas Farmer's Insurance팀이 차지했다.
New Life Fellowship와 Dallas Farmer's Insurance가 맞붙은 그랜드챔피언에서 는 4회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팽팽 한 결승전을 선보였는데 Dallas Farmer's Insurance가 뒷심을 발휘하며 대회우승 그랜드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대회 MVP로는 일반부 케빈김, 교회부 대니엘 박이 수상했다. 참가선수들과 소프트볼 동호인들 사이 에서 이번 대회 주최에 가장 중추적인 역 할은 한 인물로 소개 되고 있는 크리스최 선수는 대회를 통해 소프트볼 동호인들이 함께 어울리고, 한인동포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이번 대회를 준 비한 것으로 알려지며 동호인들 사이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크리스최 선수는 “달라 스 팀의 이번 휴스턴대회 참가에 대한 답 례로 휴스턴 팀이 오늘 11월 10일 달라스 대회에 참석 할 예정이다. 많은 관심과 성 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동자강 기자>
2018~2019 휴스턴 가이드 & 업소록 배포 합니다’
휴스턴 한인사회를 알리고, 휴 스턴 방문자들을 위한 꼭 필요한 가이드북 ‘2018-2019 휴스턴 가 이드 & 업소록’이 본격 배포 되 기 시작했다. 이미 지난 9월 중순 부터 한인상가를 중심으로 가이 드북이 배포 되며 큰 호응을 얻 었는데, 10월 15일부터는 H마트 를 비롯해 한인회관 등에 걸쳐 휴스턴 한인사회를 중심으로 다 운타운, 차이나타운 등에도 일제 히 배포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휴스턴 가이드북은 타주 한인사 회 한인회관이나 커뮤니티센터 에도 배포 되며 휴스턴 방문, 이 민 등을 위한 길라잡이의 역할 을 해 줄 것으로 기대 된다. 이미 한국에서는 여행사 및 유학원에 휴스턴을 알리는 대표적인 가이 드북으로 소개 되고 있다. 코리 아월드 신문사가 제작한 '휴스턴 가이드북'은 대표적인 한인업소 소개, 휴스턴 관광지 정보, 교육 정보, 맵을 통한 한인타운 비즈 니스 소개 등 다양한 정보를 간 편하게 소지하고 다닐수 있도록 포켓사이즈 형태로 제작해 발행 하고 있다. / 2018~2019 휴스턴 가이드북 배포 문의:713-8270063(코리아월드 신문)
Town
| 22 | KOREA WORLD
OCT 19, 2018
|타운뉴스|
'한인 건강증진 행사' 300여명 참가 성황 간호협, 병원스탭 등 80여명 자원봉사자 섬김
지난 13일 새누리교회 강당에서 휴 스턴 한인간호사협회(회장 민설자) 주 최한 제14회 ‘휴스턴 한인 건강증진 행 사’가 개최됐다. 오전 8시부터 오후 2 시까지 진행된 이번 건강증진 행사는 300여명이 참석하며 한인동포들의 참 여가 확대 되고 있다. 매년 150~200여 명이 참석하는 것에 비해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무료 서 비스, 지속적인 행사가 한인사회 참여 를 이끌었다는 반응이다. 민설자 회장은 “오바마케어가 실시 되면서 의료혜택이 확산 되어 몇 년 전 부터 참석자가 감소하는 추세였는데,
매년 행사로 진행 되다 보니 문의도 많 고 참여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봉사자들의 활약도 눈부시다. 휴스 턴 한인간호협회 회원 약 50여명 중 30여명이 이날 행사에 봉사자로 나섰 고, 타민족 간호사들도 이번 행사에 힘 을 보탰다. 뿐만 아니라 UH College of Pharmacy, 검안학과, Open Hand Mission, Rose Foundation, 호프클리 닉 등의 병원 관계자 80여명의 자원봉 사자도 행사를 도왔고, 휴스턴 총영사 관, 동서한의원, 김용천 치과 등 관련기 관과 새누리 교회가 이번 행사를 후원 했다.
특히, 김형길 총영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건강증진행사에 직접 방문해 격려를 전했는데, 민설자 회장은 “14번 째 행사를 개최하는데 총영사께서 방 문해 격려해 주는 일은 작년과 올해 방 문한 김형길 총영사가 유일하다. 총영
사관의 후원과 관심에 감사한다”고 전 했다. 한인간호사협회는 13일 행사 뿐 아 니라 20일 유방암 검진, 27일 검진결과 안내 등 10월 한달 간 계속 봉사에 나 설 예정이다. <동자강 기자>
선천적 복수국적자 '국적이탈신고' 안내 총영사관, 18세 되는 해 3월31일 까지 마감 총영사관이 선천적 복수국적자의 국 적이탈신고에 대해 국적이탈 신고 시 기를 놓쳐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 록 당부했다. 휴스턴총영사관은 11일 보도자료 를 통해 "2001년생 출생자는 2019년 3 월 31일까지가 국적이탈이 가능한 최 종 기한이며, 이 기간을 지나게 되면 남 아(南兒)의 경우, 한국내 병역의무이 행 없이는 만37세가 넘기 전까지 한국 국적 포기가 불가능 한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알렸다. 또 "동포들이 생업 등으로 인해 법률 관계를 살펴볼 겨를 없이 바쁜 생활을 하고 있는 점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 자녀가 선천적 복수국적자인 경우 국 적이탈신고는 자녀의 미래 진로에 영 향을 미칠 수도 있는 의사결정 사항이 다. 특히 남아의 경우 병역의무 이행과
결부된 만큼 법률요건을 꼼꼼이 확인 해 국적이탈 시기 도과로 미래설계가 제약 되는 일이 없도록 살펴줄 것을 당 부한다"고 전했다. <동자강 기자> ※ 다음은 휴스턴 총영사관이 배포한 가)선천적 복수국적자, 나)선천적 복수 국적자의 국적이탈 신고, 다)국적이탈 미실시와 남아의 병역의무 이행 내용 이다. ▶다음◀ 가. 선천적 복수국적자:법률적 의미 에서‘선천적 복수국적자’란 “우리 국민 의 자녀가 미국 등 출생지주의 국가에 서 출생한 경우 대한민국 국적과 출생 지국가 국적을 함께 가지게 된 사람”을 말하며, ‘국적이탈’이란 선천적 복수국 적자가 한국 국적을 포기하는 것을 의 미합니다. 그러나 법률해석에 익숙치
않은 일반인의 경우, 법률상 선천적 복 수국적자의 개념을 엄밀히 이해하기가 까다로워서, 자신 또는 그 자녀의 신분 을 미국 시민으로만 오해해 국적선택 을 위한 국적이탈 시기를 놓치는 경우 가 종종 발생합니다. 나. 선천적 복수국적자의 국적이탈 신고: 선천적 복수국적자의 국적선택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 국적법은 대상자가 18세가 되는 해 3월 31까지 한국국적과 출생지 국가간 국적을 선 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마련하고 있습니다.(국적이탈신고) ‘출생 직후부터 만 18세가 되는 해의 3월31일까지’ 국적이탈을 선택토록 하 고 있는 바, 2019년 3월31일은 2001년 출생자, 특히 남아에게 있어서는 한국 의 병역의무 이행없이 국적이탈이 가
능한 최종 기간임을 확인하시기 바랍니 다. 다. 국적이탈 미실시와 남아의 병역 의무 이행: 만약 위 설명한 국적이탈 기간을 놓칠 시, 특히 남아의 경우 병역 법상 만38세 이전까지는 병역의무 이 행 없이는 국적포기가 불가능합니다. (다시말해, 국적이탈 미실시 남아가 만 38세 이전 국적상실을 위해서는 병역 의무를 이행하여야 합니다.) 국적이탈 미실시 선천적 복수국적 남 아의 경우는 만37세까지는 한국국적을 보유한 이중국적자의 신분으로 살아야 하며, 이로 인해 미국내 학교 진학 및 공직진출 제약, 한국내 거주 및 영리활 동 등에제약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음을 주지하시기 바랍니다. <휴스턴총영사관 보도자료>
Column
OCT 19, 2018
코 리 아 월 드 | 23 |
|칼럼|
ㅣ바른소리 쓴소리ㅣ
겸허한 마음으로 돌이켜 보고 다짐한다 (고 이규환 전 노인회장 흉상 전시를 보고…) 한 인간이 한 평생을 어떻게 살아 왔느냐에 따라 그 팔자의 길흉, 그 잘잘못을 가려 그 운명을 논하듯이 고 이규환 전 노인회장의 생애를 돌 이켜보면 그것은 휴스턴 한인 노인 회가 걸어온 발자취는 흡사히 숱한 고난의 찬 역정이었다. 이규환 전 노인회장은 20022012년까지 한인 노인회장으로 취 임과 동시에 노인회관 건립위원회 모임을 통해 (구) 노인회관 신축, 증 축 문제를 논의, 착공하여 150만불 상당 규모의 노인회관을 완성하여 택사스 지역은 물론 전 미주 50개 주 지역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사례 로 평가 받고 있다. 사람의 이름은 너나없이 지금 당장은 물론 후세에 까지 이름을 남기려고 한다. 세상에 알려지고 후세에까지 잊혀지지 않 는 이름에는 사실과 일치하는 좋은 이름도 있지만, 올바르지 못한 행동 이나 처신으로 인해 악명 높은 이름 도 있다. 사람들이 얻고 져 하는 이 름은 그런 악명이 아니라 명예를 가 지려는 이름일 것이다. 사람은 누구 나 남에게 인정 받고 이름을 세상에 알려지기를 원하지만 자기가 한일 이 자연스럽게 한인사회로부터 인 정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왜! 우 리는 김수환 추기경이나, 법정스님
이 우리 곁을 떠난 후에도 그분들을 그리워하고 있는 것일까…? 이규환 회장은 휴스턴 한인사회로부터 인 정 받고 존경 받은 전직 노인회장 이기도 했다. 그는 10년 임기 동안 9년간을 노 인회관을 건립하는데 대부분의 시 간과, 물질적인 희생을 했으며 회 관 건립을 위해서 도네이션 한 금액 만도 6만 불에 이른다. 회관 건립을 위해 이회장은 80세가 넘는 노구의 몸으로 한인노인들을 위해, 노인회 관 완공이 있기까지 그 중심에 서서 가장 주도적인 역할을 감당해온 그 였기 때문이다. 이회장이 성공을 이 룰 수 있었던 것은 휴스턴 전 동포 및 단체, 교회들의 참여에 힘입어 팔순의 나이임에도 불구, 봉사와 열 정으로 불가능(不可能)을 가능(可 能)으로 승화시켜 150만불 이상으 로 평가되는 노인회관을 완성한 것 이다. 이회장은 자신보다는 휴스턴 에 거주하는 한인 노인들을 위하는 봉사정신이 우선했으며 탁월한 리 더십은 전 휴스턴 동포들의 기억에 서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지난 9월 28일 제30대 하호영 노인회장 취임 식에서 고 이규환 전 노인회장은 휴 스턴 (구)노인회관, 신축, 증축과 노 인회 발전에 기여한 탁월한 리더십
을 휴스턴 동포들의 기억에서 잊혀 지지 않기 위해서 그의 희생적 봉사 정신을 후대에 까지 기리기 위해 그 분의 흉상을 제작하여 전시 한다고 했다. 이규환 회장의 지칠 줄 모르 는 봉사정신을 높이 평가하기에, 이 회장 흉상은 노인회 이사인 이영실 회원이 자발적으로 제작 비용을 후 원했다. 이규환 전 노인회장은 젊은 시절 촉망 받던 의사시절 토마스 제퍼슨 의과대학 주임교수 시절, 뇌신경 방 사선학 연구논문 발표로, 1979년 노벨 생리 의학상 후보로까지 올라 있었던 인물이었다. 그는 휴스턴에 서 별세했지만, LA에 살고 있는 자 녀들 곁으로 돌아가지 않았으며 안 과 전문의 출신인 아내와 1남 4녀 의 유복한 자녀들을 두고 있다. 5 남매 자녀들은 미국에서 모두 성공 적인 삶을 살고 있는 가정이다. 이 회장의 지나온 과거를 돌이켜 볼 때 새삼스러운 감회에 잠기는 것은 노 인회관 완공을 이루려는 신념과 사 명감과 노력의 보람에 힘입어 일보 전진이 있었는가 하면, 반보의 후퇴 가 있었고, 또한 일보의 전진이 있 었다. 그렇게 어려운 시련을 극복했 기에 노인회관이 완성된 것이다. 이 회장의 삶의 가치와 그의 업적은 후
세들에게 넘겨주고 2018년 5월12 일 89세로 별세했다. “누가 말했던가” 사라지는 모든 것들은 아름답다고… 정녕 아름다 운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면 자 기만의 향기 있는 가치를 만들고 그 것을 한인사회에 남겨 말 그대로 꽃 향기는 천리를 간다지만 사람의 덕과 이름은 만년 동안 향기로운 법 이다. 그런 향기 있는 이름이 유산 이 되게 살고 싶지 않은가… 에스 터씨 이번 기사에는 고. 이규환 전 회장 흉상을 꼭 넣어주시기 바람니 다. 동 부장이 쓴 기사에 흉상 사진 을 사용하시기를…
최수철 전 조선일보 휴스턴 지국장 전 동아일보 휴스턴 지국장
Column
| 24 | KOREA WORLD
OCT 19, 2018
|칼럼|
ㅣ교육칼럼ㅣ
화를 잘 조절하지 못하는 우리 아이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지난 칼럼에서도 썼듯이 분노라는 감정은 칼과 같아서 건강한 정서와 감 정중에 꼭 필요한 감정이지만, 잘 다루 지 못하고 쏟아 내면 위험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화는 “잘” 표현 하고 소통해 낼줄 알도록 경험하고 훈 련되어야 합니다. 화를 “잘” 내는 아이로 키워야 한다. 잘 지내다가도 친구의 한마디에 갑 자기 화를 내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당 연히 화를 내야 하는 상황에도 전혀 화 를 못 내는 아이가 있습니다.. 두 아이 모두 감정 발달이 미숙한 경우입니다. ‘화’라는 감정은 정도에 따라 ‘불편함→ 기분나쁨→짜증→불쾌→화→분노’ 등 의 순서로 여러 단계를 거치며 상승하 지요. 임의로 그 단계를 10개 정도로 나 눈다고 하면 화를 격하게 내는 아이는 1, 2 수준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9, 10 수준으로 화를 폭발시키는 것이고, 반 대로 화를 전혀 못 내는 아이는 10 수준 의 화를 내야 할 상황에 1이나 2 수준으 로 표현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분노를 조절하 지 못하는 우리 아이를 바르게 지도하 고 도울 수 있을까요? 1. 부모는 자녀의 거울임을 항상 기 억하십시요. 감정 표현은 당연히 본인 스스로의 기질의 영향을 많이 받지만, 대부분 부 모와의 상호작용 속에서 많은 영향을 받고, 부모의 정서 표현과 반응을 그대 로 배울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아이들 에게 보여 주는 부모의 행동이 상당히 큰 영향력을 갖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화를 자주 내는 편이라면, 가장 먼저 부 모 자신이 화를 얼마나 쉽게 내는지 부 터 돌아봐야 합니다.
부부싸움은 아이들이 보지 않는 곳 에서 하는 것을 약속으로 정하십시요. 아이들 앞에서 화를 참는 것을 보여주 는 것도 한가지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 니다. 예를 들면, “ㅇㅇ아 , 엄마가 지금 아빠 때문에 화가 많이 났는데 지금 화 가 줄어들도록 기다리고 있어.” 이것을 통하여 아이는 ‘나도 스스로 화를 다스릴 수 있고 가라앉게 할 수 있 구나’라는 것을 배웁니다. 2. 어떤 감정이 서로를 기쁘고 행복 하게 만드는지 격려하고 칭찬해 줍니 다. 아이가 좋은 감정을 보일때나 어쩌 다가 화를 참는 모습을 보일때 그 순간 을 놓치지 마시고 그것이 얼마나 엄마 를 기쁘게 하고 편안하게 하는지 정확 히 설명해 주고 칭찬해 주십시요. “지금 ㅇㅇ이가 보여준 행동은 멋진 사람들이 할 수 있는 행동이야 화가 나 도 참을 수 있어.” 3. 규칙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 항상 일관되고 단호한 태도로 말해주자. 아이가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내면 대 부분의 경우 부모님은 심한 스트레스 를 느끼게 되기 때문에, 이 스트레스와 더 큰 전쟁을 피하고자 재빨리 해결해 줄때가 많습니다. 심지어 아이가 화가 나지 않도록 아이의 기분을 살피며 조 심스럽게 행동하기도 하지요. 부모가 아이가 화를 낸다고 해서 그 자리에서 윽박지르거나 인격을 존중하지 않는 태도는 옳지 않지만, 부모는 아이에게 언제나 권위있고 인정받는 대상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부모의 규칙과 뜻을 따 르는 것을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떼쓰고 화를 내는 아이의 행동을 없애 기 위해서는 ‘악을 쓰면 그 어떤 것도
해줄 수 가 없다’라고 단호하게 표현하 여 화를 내고 떼를 쓰는 방법으로는 원 하는 바를 이룰 없다는 것을 분명히 깨 닫게 해야 합니다. 4. 우리에게는 다양한 감정이 있음을 가르쳐 주십시요. 우리를 화가 나게 하는 상황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우리는 화가 났다라 고 표현하지만 사실상 이 분노는 여러 가지 다른 감정들로 인하여 시작되어 그 감정들이 적절하게 해소되어지지 않은채 증폭되어진 감정입니다. 많이 슬플때, 서운할 때, 질투가 날때, 공평하 지 않다고 생각될때, 무섭거나 깜짝 놀 랐을때… 그러한 여러가지 감정을 다 분노로 폭발시킬 필요가 없음을 알려 주고, 다양한 상황들 속에서 어떻게 하 면 그 부정적인 감정을 효과적이고 빠 르게 해소할 수 있는지를 경험할 수 있 도록 해주십시요. 5. 화를 표현하는 방법에도 정도가 있다는 것을 알려 주십시요. 지금 화가 어느 정도 났는지 감정 엘 리베이터 게임(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을 통하여 아이가 스스로 얼만 큼 화가 나는지를 잘 측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화 라는 감정을 적당하게 느끼고 적당한 수준으로 표현하는 연습을 함께 할 때 에 ‘감정 엘리베이터 게임’이 효과적입 니다. 화가 난 정도를 건물 10층에 비 유하여 자신이 얼마나 화가 났는지 이 야기 해보고, 화가 난 수준에 맞게 감정 을 표현하고 그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 입니다. “이 상황은 기분이 나빴을 거 야. 그런데 화가 났다고 매번 10층에 있 는 것 처럼 격하게 화를 내는 행동은 문 제야” 라고 설명해 주거나, 반대로 엄
마가 화가 났을때 “엄마는 지금 5층 정 도로 화가난 것 같아. 그래서 잠시 방 에서 쉬다가 나올 거야”라고 이야기 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것이 반복이 되면 아이들은 화가 난 정도에 따라 적당한 (Acceptable) 수준의 표현이 있다는 것 을 이해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것을 배워야 할 나이의 아이 들… 마치 스펀지가 물을 빨아들이듯이 금방 배우는 우리 아이들에게 이것 저 것 많이 가르쳐 누구보다 똑똑한 아이 로 가르치는 것의 중요성은 말하지 않 아도 우리 모두가 알고 있지요. 그러나 그 무엇보다 자신의 마음을 지킬줄 알 며 상대방의 소중함을 알고 존중할 줄 아는 아이로 자라서 누구에게나 사랑 받고 귀히 여김을 받는 아이로 자라는 것.. 이것이 우리 모든 부모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아닐까요?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네 마음을 지 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잠언 4:23
순복음 CALS
Sarah Kim 원장 휴스턴 순복음교회 유아부 전도사 Director of CALS (Christian Academy of Little Saints)
OCT 19, 2018
Column
코 리 아 월 드 | 25 |
|칼럼|
ㅣ세상 사는 이야기ㅣ
생명줄 같이 전해지는 남한 소식이 그립네 독자 여러분 한주간 편안 하셨습 니까?지난 주에 서리가 내린다는 한 로가 지났어요. 그래서 그런지 북쪽 지방에는 눈이 많이 내리고 동장군 이 기지개를 떨쳤다고 하지요. 대한 민국 높은 산에도 서리가 내렸다고 하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우 리가 사는 동네는 아직 조금 더워요. 지금 더운게 행복하다고 하는 날이 곧 옵니다. 이번 주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오늘은 전파 이야기좀 해보려 고 합니다. 아니 뜬금없이 무슨 전파 이야기냐 하는 분들 계시겠지만 제 글을 끝까지 읽어보시면 아 그런 이 야기이구먼 하실거에요. 우선 이런 이야기로 시작 하겠습 니다. 제가 아이들때 취미 생활 중에 하나가 몰래 북한 방송 듣는 거 였습 니다. 특별히 재미 있는 것은 아니더 라도 하여간 밤에 몰래 많이들었습 니다.주로 내용이 이런 내용이었습 니다. 제가 기억을 더듬어 예를 하나 들어 흉내를 내겠습니다. 북한 방송 국 여자 아나운서가 아주 고운 목소 리로 이렇게 말합니다. 전문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쪼랑쪼랑한 목소리로 2,3회 연속으로 말한 다음 인천에서 사시던 아저씨가 경북 포항으로 이 사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숫자를 부 르기 시작합니다 0789-9078 8900 처음에는 4자리 점차 5자리 높은 숫 자로 계속 전문을 보낸다고 하면서 불러됩니다. 그때 당시는 뭔소리인
지 몰랐지만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 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암약하고 있던 고정 간첩들한테 내리는 지령문이라고 하 는데 다음날 학교에 가면 나같이 이 상한 놈 몇이 야 어제 방송들었냐 하 면서 북한 방송에 관한걸 몰래 이야 기 하곤 했습니다. 가끔 겁이 나는 친구는 야 그거 계속 듣다가 걸리면 감악소간데 ㅎㅎ 세월이 (年 年 )많 이 흘러 제가 군대를 갔습니다. 그런 데 하필이면 글쎄 제 병과가 통신인 거 있지요. 어릴때 북한 방송 듣던 모르스부호를 군대에서 배워서 그걸 로 훈련을 하고 모든게 그걸로 작전 을 하는데 모로스부호를 해독하는 음어라는 비밀 장부가 있습니다. 이 게 애들때 북한방송에 전문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하면서 불러주던 숫자 ( 난수표 ) 이걸 해독하는 것을 알았 습니다. 지금이야 고정간첩이 어디 있냐 간첩이 있으면 그냥 핸드폰 때 리면 되지ㅎㅎ간첩들도 좋은 세상에 서 편하게 간첩질하는 거지요,, 박원장 뭔 이야기 하려고 이렇게 어마무시하게 자리를 까냐,,네 ,,이거 비슷한 이야기 하려고요,,제가 아이 들때 북한 방송을 듣드시 북한에는 남한 방송을 몰래 듣는 북한 주민이 수십만명이이 된다고 해요. 밤이면 몰래 남쪽에서 하는 남한 방송을 듣 고 세상 돌아가는 것을 알았는데 이 제는 이게 막혀버린 것입니다. 대한
민국 kbs 방송에서 하는 대북 라디 오 방송 송신 출력을 북한 주민이 들 을수 없도록 낮췄다고 합니다. 박원 장 그게 무슨 야그야, 아니 대북 방송 은 북한 주민들을 북한 정권의 피박 을 알리고 대한민국이 자유롭게 잘 사는 것을 알려주는 그런 방송인데 늘리면 늘여야지 아니 방송 출력을 낮추어서 북한 주민들이 이제는 전 혀 남조선 방송을 들을 수 없게 한다 니 이게 정말 실화야 아이고 그럼 제 가 지금이 어떤때인데 가짜 뉴스를 이야기 합니까! 법으로 규제한다고 하는 마당인데 그리고 뭘 저한테 물 어요. 한방에 눈치를 때리지. 지금이 남한이나 북한이나 하는일이 똑같아 요 이런걸 가지고 놀라긴 아니 집권 여당에 당 대표되시는 분께서 하신 말씀을 들으면 놀라서 자빠지겠내 요.아니 뭔 말을 하셨길래 ,, 지난 주 북한에 가서 높은 양반 만 나서 이제 제가 국보법도 손보고 다 시는 우파가 정권을 잡아 북한에 불 편을 드리는 일을 없을 거라고 했다 네요.아니 박원장 이 사람들은 저 지 난 주에도 미스터 문따라 북한에 갔 었는데 이번에 또 갔어? 아니 놀라 긴 그렇게 놀라다 애 떨어지겠수.아 니 부인이 친정나드리 가듯이 가는 거유. 집안이 편안 하려면 마누라가 처갓집을 자주가야 되는거 아니유 ,, 그 사람들 거기가 다 친정이고 고향 인 양반들인데 당연히 자주가는거지
뭘 그런 걸가지고,, 대한민국 장관이 라는 사람이 북한 관리한테 핀잔이 나 듣고 아니 대한민국 통일부 장관 이 외 북한 관리 이선권이한테 지적 질을 당해야 하는건지, 무슨 잘못을 했는지, 통일부 장관은 김정은이가 임명을 했는지 정말 대한민국 국민 은 그게 궁금 합니다. 끝으로 한마디 하고 마치겠습니다. 북한하고 방송국들이 짝짝꿍이되서 대북 방송을 아주 없애려고 하는 모 양인데, 부탁인데 그냥 없애버려! 괜 히 방송한다고 전기세 낭비하지말고 방송 출력 낮추어서 북한 애독자들 마음 애리게 하지말고,마치겠습니다. 박원장입니다.
박복현 원장 전 텍사스 한의사 협회장 (832) 443-9487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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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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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문화칼럼ㅣ
방탄, 21세기의 새로 쓰는 비틀즈로 남기를 BTS나 비틀즈 둘 다 흙수저로 출발하여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BTS는 열악한 환경에서 강도 높 은 훈련 끝에 데뷔했고 비틀즈는 학교 밴드로 시작했다. 특히 존 레 넌과 폴 메카트니는 10대 때 부모 를 잃은 공통점이 있어 더욱 친해 진 사이.
며칠전에 방탄소년단이 유럽투 어의 첫 방문지인 런던에서 공연 했다. 아미들이 몰려드는 것을 본 BBC는 방탄소년단을 ‘21세기의 비 틀즈(Beatles)’라고 표현했다. 아 하, 그 정도로 어마무시한 인기구 나. 이제야 감이 잡힌다. 아무래도 지금의 BTS보다는 과거 젊은 그 시절 비틀즈에 대한 기억이 더 생 생하기 때문이다. 1962년에 <Love me do>로 데뷔 하여, <Let it be>를 끝으로 1970년 에 해체되기까지 그들 4명은 팝의 역사를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그 당시를 살았던 사람들은 먹고살기 바빠서 팝은 모른다 할지라도 비틀 즈는 알 정도로 세상에서 가장 유 명한 그룹이었지. 역사상 가장 많 은 빌보드 차트 1위곡과 앨범을 발 매한 기록을 가진 전설 그 자체였 고.
1964년, 미국 공연을 위해 비틀 즈가 존 F. 케네디 공항에 도착했 을 때 수천 명의 팬들이 몰려 비명 을 질러댔다. 그 때 출연한 '에드 설 리번 쇼'는 시청률 38%를 기록했 다고. 뭐 거기까진 좋았는데 … 그 들이 덮고 잤던 담요가 한 조각씩 잘려 팔리기도 했고, 그들의 목욕 물을 병에 담아 팔자는 미친 제안 이 나오기도 했다고. 이런 면에서는 BTS가 한 수 위. 이들이 입은 옷이나 소지품이 유행 몰이를 하는 점을 감안, 리더 RM은 컨티뉴라는 회사의 백팩을 갖고 다 녀 그 회사를 살렸다. 컨티뉴는 폐 차 가죽시트, 안전벨트, 에어백 등 을 리사이클링 해서 가방 지갑 등 을 제작하는 건실한 기업이다. 직 원 중 절반 이상이 취업이 힘든 여 성, 아니면 탈북자 등 취약 계층인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이 회사는 연간 400만 톤에 달하는 폐차 매립
폐기물을 재활용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회사. RM이 이 백팩을 메고 다니자 삽시간에 매진 된 것은 물 론이고 갑자기 다양한 언어로 주문 이 쇄도, 연간 목표액의 1000%를 올렸다고.
저희의 음악이, 저희의 무대가, 저 희의 사진영상이 여러분한테 아주 조금이라도, 아픔이 100이라면 그 100을 99, 98, 97로 만들어 드릴 수 있다면, 그걸로 저희의 존재 가치 는 충분합니다. 정말 사랑합니다.“
비틀즈의 인기와 존 레논의 교만 은 정비례로 수직 상승. 런던 이브 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 때 뱉은 망언으로 그들은 서서히 추락했다. “기독교는 곧 사라질거다. 지금 우 리는 예수보다 더 인기 있다… “ 이 로인해 안티들이 생기더니 급기야 라디오에서는 비틀즈 노래가 금지 곡이 되고 그들의 레코드와 상품들 을 불태워졌다.
같은 인기를 모았지만 타고난 성 품과 길러진 인품이 다르다. 젊은 그대들, 부디 초심을 잃지 말고 21 세기의 새로 쓰는 비틀즈로 계속 남아 힘든 사람들의 등불이 되기 를.
이에 비해 BTS는 겸손히 아미들 과 공감하면서 도움을 주려 노력 한다. 작년 콘서트의 마무리 인삿 말이다. “편지 또는 가끔 주시는 말 씀은, 요즘 너희가 너무 잘 돼서 좋 은데, 내 삶은 아직 제자리 걸음인 데. 너희들이 나랑 같이 시작했는 데 멀리 가는 거 같아서 마음이 너 무 좋지만 뒤숭숭하다. 저희들도 처음엔 다들 꼬질꼬질하고 그랬어 요. 그런데 저희도 해냈습니다. 저 희를 알아봐 주신 여러분들이라면 여러분의 꿈, 여러분의 삶, 여러분 의 인생에 언젠가 저희의 존재가,
김예자 전 경향신문 기자 전 휴스턴 문화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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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기념행사’ 5백여명 참석 성대히 열어 주 멕시코 한국 대사관저… 국악공연도 펼쳐 제 4350주년 개천절 기념행사가 지 난10일 주 멕시코 김상일대사 관저에 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 기념행사에는 멕시코 현지 정, 관, 경제, 군의 주요인 사 그리고 각국의 대사관, 경제단체 관 계자가 대거 참석했다. 동포 단체로는 민주평통, 옥타, 신문사, 한글학교와 지,상사 동포기업 관계자등 거의 모든 분야의 관계자가 초대됐다. 대사관에서 1년중 가장 큰 행사 답게 총 500여명의 내,외빈이 자리를 가득했다. 김상일 대사는 감사의 인사말에서 멕 시코의 소설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 르께스( 소설 “백년 동안의 고독” 으로 1982년 노벨문학상 수상)의 “ 저는 여 기에 연설을 하러 온 것이 아니라, 참석 하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을 하러 왔습 니다” 라는 말을 인용하며 말문을 열었 다. 김 대사는 “대한민국이 오늘날 눈 부신 경제발전을 이룬것은 멕시코 와 각국의 도움이 없으면 불가능 했다”고
공을 돌렸다. 이어 “1905년에 처음 우 리 조상들이 멕시코의 유카탄 반도에 정착하면서 양국 관계가 시작 되었다” 며 멕시코와 한국의 오랜 인연을 강조 하였다. 또, 지난 월드컵에서 한국 덕분 에 16강에 오른 멕시코 시민들이 대사 관에 몰려와 “ 한국인들은 우리의 형제 이며, 이제는 하나다” 라고 외치며 형 제의 정을 나누며 기뻐한 것을 잊지 못 한다고, 감동의 순간을 잠시 회상 하였 다. 마지막으로 멕시코의 유명한 시인 옥타비아 파스(1990년 노벨 문학상 수 상)의 “ El amor nace de un flechazo, la amistad nace del intercambio y prolongado – 사랑은 화살처럼 (빠르 게) 생기지만, 우정은 오랜동안의 만남 으로 생긴다” 라는 말로서 끝을 맺었 다. 이어 재즈 피아니스트로 멕시코에 서 널리 알려진 신현준의 <Arirang Memoire 기억의 아리랑> <Cielito Lindo Coreano 밀양 아리랑> 2곡이
피아노 선율을 타고 흐르자 내외빈은 감동하여 말문을 잊은채 피아노 주위 로 몰려 들었다. 국악가 김지희의 판소 리 춘향가 중 <사랑가> 가 대사관저를 울려 퍼지자, 모두들 신비한 동양의 음 악에 귀와 눈을 집중하며 감탄사를 연 발 했다.
내.외빈들은 스탠팅 파티를 즐기며, 서로를 소개하고 새로운 만남을 가지며 “ 단시간에 멕시칸 주요 인사를 만나기 는 대사관저 개천절 행사 만한 것이 없 다” 라는 말처럼 3시간여의 행사 내내 참석한 인사들간의 교류가 계속되며 행 사는 성황리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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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레이 목회자협-한인회, 현지인 무료급식 공동추진 소망교회, 선교교회, 한인교회 등 7개 교회 참가 예정 이번 협의회에서는 제2대 누에보레온주 한인회 이 기현 상임고문이 참석하여 한인회 주도로 진행될 현 지인 무료급식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었다. 목회자들 은 현지인 무료급식은 봉사의 제일 과제로 삼고 있었 는데 안전및 기타 여건이 안되서 주저했는데 한인회
가 주도 한다고 하니 너무 감사하다고 하면서, 주 1회 100명에게 무료급식을 하기로 하고 매주 돌아가면서 각 교회에서 배식을 담당하기로 잠정적으로 의견을 모았다. 각 교회 성도들과 상의하여 세부적인 진행은 조율 하기로 하였다. 협의회의 총무인 권순홍목사는 “몬테레이 목회자 협의회” 는 성도와 동포를 위하여 연합전도 및 집회, 연합체육대회 그리고 현지인을 대상으로 고아원봉사, 의료선교, 미용선교등 현지인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 부터 하나씩 봉사할 계획 이라고 전했다
멕시코서 한국바둑 토너먼트 열려 한국 문화원, 바둑 워크샵 및 특별강좌 개최 지난 15일 살띠요 한인교회에서 “몬테레이 목회자 협의회” 모임이 열렸다. 이 협의회는 기아차 진출이 후 몬테레이와 살띠요에 교회와 목회자가 늘어나기 시작 하면서 2017년 부터 목회자들의 친목과 교회들 간의 상호교류를 목적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교회와 목회자들의 기도와 축복으로 몬테레이, 살띠요에 사 는 동포와 기업이 은혜를 받고 현지 멕시칸에게도 사 랑과 도움의 손길을 주어 진정으로 지역사회에서 현 지인, 한인 그리고 기독교인들이 함께 어울려 사는 세 상을 만들어 가자는 취지 이다. 올해 3월부터 정식으 로 협의회를 발족하고 2개월마다 모임을 가져 오고 있다. 백남효목사/소망교회, 권순홍목사/선교교회, 이상용목사/한인교회, 권기성목사/예수사랑교회, 배 도영목사/생명수교회, 이상훈목사/빛과 소금의교회, 이건의목사/살띠요 한인교회 의 목회자가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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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멕시코 한국문화원은 멕시코 국립문화박물 관과 공동으로 10월 한달 동안 멕시코 바둑인 및 박물관 관람객 등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매주 토 요일 오전 10시부터~12시까지 한국바둑 워크샵 을 개최하기로 하고, 지난 10월6일 첫 행사를 개 최했다. 이번 워크샵은 국립문화박물관 측이 한 국 바둑과 그 교육적 효과 등을 멕시코 시민들에 게 알리기 위해 요청하여 이뤄진 것으로, 현지인 바둑강사 시드(남 37세)씨가 바둑에 대한 특별강
좌를 진행한다. 워크샵 첫날인 지난 10월6일에는 바둑의 기본원리에 대한 강의와 사전 신청자(약 30여명)들 간의 토너먼트 형식의 바둑대회가 개 최되었으며, 사전참가 신청자 외에도 박물관 관 람객들이 바둑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었다며 바 둑강좌에 대해 문의하기도 하는 등 많은 호응을 이끌었다. 한달간 진행될 워크샵을 통해 한국 바둑의 우 수성을 멕시코 시민들에게 홍보함과 동시에 11 월10일 동일 장소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2회 바둑 페스티벌 및 판 아메리카 바둑대회도 적극 홍보 해 나갈 계획이다.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 될 예정인 제2회 바둑페스티벌에는 미주대륙 16 개국 아마추어 바둑인들간의 5개월간 치열한 온 라인 예선을 거쳐 미국, 캐나다, 아르헨티나, 우루 과이, 쿠바, 멕시코 등에서 선발된 8명의 고수들 이 경쟁하며, 한국기원 소속 프로 바둑기사의 특 강 및 다면기 등이 계획 되어 있다.
몬떼레이공대 국제 도서전 ‘한국문화 전시장’ 설치 오는 21일까지 한식, 한국어, 한지공예, 서예 시연 한국문화주간 행사가 지난13일 몬떼레이공과대 학교 국제도서전에서 개막됐다. 몬떼레이공대 국 제 도서전은 과달라하라 국제도서전과 함께 멕시 코를 대표하는 도서전으로 지난13일 개막을 시작 으로 오는21일까지 몬테레이 Cintermex에서 계 속되며, 연인원 60만명 이상 관람할 것으로 주최 측은 예상하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 앞서 주 멕시 코 한국문화원은 약 3천평 규모의 전시장에 설치 된 공연무대에서 아리랑 공연, K-pop 커버댄스 공 연을 실시하여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 같은 날 오후 1시부터 전시장에서 열린 몬떼레이 국제 도서전 개막식에는 Salvador Alva Gómez 몬떼레 이 공과대학교 총장, Enrique Tamés Muñoz 도서 전 조직위원장 등 내빈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 직후 현재 멕시코에서 활동하고 있는 재
외 예술인 지민석 한국 문인화 작가와 국악인 김지 희의 특강과 시연행사를 진행했으며, 동 특강에는 전시회 관람객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다, 공간 관계 로 각각 약 70여명 정도만 참여했다. 또한, 국제도 서전을 개최하는 몬떼레이 공과대학교(ITESM)과 함께 몬떼레이 지역 명문 대학 중 하나인 몬떼레이 대학교(UDEM) 방송국에서는 지역 내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인터뷰를 요청하여 송기진 주 멕시코한국문화원장이 한국문화의 특성, K-POP, 아리랑, 한국과 멕시코 문화의 공통점 등에 대한 인터뷰를 실시했다. 한편, 주 멕시코한국문화원은 전시회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10월21일까지 한식 강연, 한국어강연, 한지공예 강연, 한글서예 강연 및 시연, 한국 전통놀이 등의 한국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향후 4년내 멕시코 자동차 투자 10 % 성장 전망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 컨설팅그 룹 Deloitte사 제조업 분야의 최고 전문가 마누 엘 니에블라스 로드리게스는 자동차 및 부품 의 원산지 규정을 기존 62.5 %에서 75 %로 상 향하는 USMCA(United States Mexico Canada Agreement) 협정이 향후 4년 이내 멕시코 자동차 부문에 대한 투자를 5~10%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 했다. 금액은 약 5,000 달러로 예상하며, 멕시코 정 부는 하이브리드, 전기차, 자율주행자동차 등 미래 의 자동차 및 부품을 생산하는 회사로부터의 투자 유치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간
당 임금을 16 달러로 인상한 것이 고임금 노동자 의 생산 비중을 증가시키고 이에 따라, 고보수 직 업에 대한 기술 및 혁신 개발 투자 유치 가능성이 증가할 것으로 진단했다. 또한 멕시코에 진출한 자동차 회사의 한 임원은 El Economist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멕시코는 새 로운 협정으로 인하여 자동차 분야에서 투자가 확 대되고 북미 지역에서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나, 혁 신(innovation)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새로운 협정으로 인하여 멕시코내 투 자 확대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분위기다.
Mexico
OCT 1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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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뉴스|
어스틴 노인회정기 월례회 개최 이상진 강사 초청 치매강의 열어
매달 한 번 어스틴 한인 문화 회관에 서 열리는 노인회 월례회가 2018년 10 월 13일에 열렸다. 이번 노인회 월례회 는 텍사스 어스틴 지역에 거주하는 노
인 약 40명이 참가했다. 어스틴 한인 노인회 강춘자 회장의 인사로 시작된 이번 달 월례회는 2013년부터 노인을 공경하는 마음을 잊지 말자는 의도로
시작됐다. 강춘자 회장은 “어스틴에 거주하는 우리 한인 동포 어르신들을 이번 달에 도 뵙게 되어 감사하고 좋은 시간을 나 누면 좋겠다.”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강춘자 회장은 매월 첫째 수요일 11 시에 열리는 치매 강의 참가를 독려하 며 이상진 강사에게 순서를 넘겼다. ‘치매는 누가 걸리며 어떻게 예방하 는가?’ 라는 주제로 강의를 준비한 이 상진 강사는 시카고 록 카운티 병원에 서 30년, 월그린에서 5년 근무 후 은퇴 한 약사이다.
이상진 강사는 식습관, 수면습관, 그 리고 운동 부족 등 치매의 원인이 되는 안 좋은 습관들을 자세히 설명하고 “치 매는 완치할 수 없으며 예방이 가장 좋 은 방법”이라며 여러 가지 예방법을 제 시했다. 강의를 마친 후 이상진 강사는 치매 관련해 여러 질문들 답변을 하였 고 답변하지 못한 질문은 매월 첫째 수 요일 11시에 열리는 치매 강의에서 하 기로 약속했다. 이 강의를 끝으로 함께 식사시간을 가지며 2018년 10월 어스 틴 노인회 월례회를 마무리했다. <어스틴 양경준 기자>
가장 인기 있는 공연 중 하나 였다. 14 일 일요일 마지막 공연을 끝낸 ACL은 이미 2019년 공연 일정도 확정이 되어 있다. 2019년 공연은 10월 4일에서 6 일 그리고 11일에서 13일로 10월 첫째 주와 둘째 주에 열린다. Austin City
Limits의 티켓팅은 매년 8월에 열리며 경쟁이 매우 치열해서 지금부터 달력에 체크를 해도 전혀 늦지 않다. 내년에는 어떤 라인업이 어스틴에 많은 사람들을 모이게 할지 기대해 볼 만하다. <어스틴 양경준 기자>
어스틴 ACL 뮤직 페스티벌 45만 관중 동원 성료 폴 메카트니 등 세계적인 가수 대거 참가 ‘절정’ 2018년 10월 5일부터 7일 그리고 12 일부터 14일 금요일과 주말에 진행되 는 Austin City Limits(ACL) 음악 페스 티벌이 이번 해에도 돌아왔다. 올해로 16번째를 맞이한 ACL은 2002년부터 매년 10월 텍사스 어스틴 질커 파크에 서 공연을 개최해 왔다. 락, 인디, 컨트 리, 포크, 일렉트로닉, 힙합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가수들을 초청하는 ACL 은 올해에도 450000명의 관중을 끌어 모으며 어스틴의 다른 큰 페스티벌인 South By South West와 함께 매년 성 장하고 있는 페스티벌이다. 지난 2002
년 42000명의 관중을 동원한 것에 비 하면 약 10배 정도 성장한 셈이다. ACL은 초기에 대부분 미국 가수들 이 공연한 것에 비해 이제는 세계적 인 가수들도 대거 참가하며 다양한 관 객층을 포용하고 있다. 약 130여 가수 가 참가한 2018년 Austin City Limits 의 헤드라이너는 폴 메카트니, 메탈리 카, 트레비스 스캇이 빛내 주었다. 12 일 금요일에 공연한 특히 폴 메카트니 의 공연은 텍사스의 연령층이 있는 관 중들과 젊은 도시 어스틴의 젊은 인구 들까지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며
ㅣ칼럼ㅣ
가격 산정의 중요성 - The Importance of Price Selection 초기에 온라인 비즈니스를 시작하고 제 품을 리스팅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바로 가격을 산정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저 렴한 가격을 통하여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 보하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시장 점유율보 다는 수익을 높여서 안정적인 시장 공략을 목표로 삼을지가 큰 고민이었죠. 결국, 후 자를 택했고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지 는 못했지만 생각보다는 안정적인 매출과 함께 고급 브랜드의 인지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가고 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는 경쟁 업체들의 저가 제품에 도전을 받고 있 지만, 다행히도 지난 몇 년간 다져놓은 고 급화 전략과 인지도 덕분에 아직까지는 큰 타격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제품과 서비스에 적절한 가격을 산정하 는 것은 마케팅의 핵심 요소입니다. 같은 동일한 상품이라고 하더라도 어떤 브랜드 가 붙어있느냐에 따라 판매 결과가 달라지 고 가격 역시도 소비자들이 제품과 서비스 를 구매하는 데 큰 영향을 끼치게 되기 때 문이죠. 특히 가격은 근본적으로 제품과 서 비스의 가치를 반영하기 때문에 적정 가격 을 설정하고 제시하는 것은 무척 중요합니
다. 최근 많은 업체가 가격 경쟁력 때문에 고 민하고 있습니다. 예전 수요가 공급을 추가 하는 시절에만 하더라도 제조는 바로 판매 로 이뤄졌지만, 지금과 같은 공급 초과의 시대에 수많은 업체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 해진 것은 사실입니다. 또한, 현명해진 소 비자들에게 제품의 장점을 어필하는 것도 쉽지 않아졌고요. 물론 싸다고 잘 팔리거나 비싸다고 안 팔 리는 것은 아니지만 소비자들이 저렴한 제 품이나 서비스를 선호한다는 것은 틀림없 는 사실이기 때문에 최근 많은 업체가 저렴 한 가격을 통하여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월마트나 코스트코와 같은 대형 업체들은 저가에 많은 제품들을 판매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고 아마존 역시도 프라임 을 통한 무료 배송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가격 경쟁력도 있고 품질 측면 에서도 월등한 다른 경쟁 업체들과 경쟁하 기 위해서는 어떻게 적정 가격을 설정하여 대처해야 하는걸까요?
첫 번째로, 비슷한 가격이나 그보다 조 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대결하여 가격경쟁 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추가적인 매출을 위 해서 경쟁해 나가는 것입니다. 이는 어쩌면 가장 안정적이면서도 이를 통하여 비슷한 가격에 대한 신뢰감을 소비자들에게 전달 해 나갈 수 있겠죠. 두 번째로는, 현재 가격을 고수함으로써 자신들의 브랜드 가치를 유지해나가는 것 입니다. 이를 통하여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 고 차별화 시킬 수는 있겠지만 반드시 경쟁 사보다 우수하다는 것을 증명하여 높은 가 격의 정당하다는 것을 소비자들에게 인지 시켜 줘야만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가장 리스크가 크겠지만 경쟁사에 큰 손실을 입힐 수 있는 가격 인 하를 통하여 가격 경쟁력을 최대한 올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적정 시장가격과 브랜드 가치의 손실을 회복시키기 어려울 정도로 손상할 수도 있다는 부분은 잊지 말아야 하 겠죠. 이처럼 적정 가격 설정이 가져올 파급효 과는 실로 막대합니다. 어쩌면 비즈니스의 흥망을 좌우할 수도 있기 때문에 굉장히 신
중해야 할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렇 기 때문에 비즈니스를 시작할 때에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습성을 미리 파악하고 그 에 맞춰 가격 정책을 세우는 것은 무척 중 요한 부분입니다. “가격은 우리가 내는 돈이며, 가치는 그 것을 통해 얻는 것이다.” 같은 종류의 제품들도 품질에 따라 등급 이 다양하며 그 가치에 따라 가격이 다르 게 판매가 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 은 소비자들이 비용을 지급하고도 기분이 좋은 가격이 되어야 하겠죠. 소비자들을 만 족시키고 그들이 생각하는 상품의 가치만 큼의 비용을 지급하게 한다면 이를 통해 그 분야의 시장을 공략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결국, 소비자들의 필요가치와 예산에 맞 는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바로 마케팅의 핵 심 요소가 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알렌정 (Allen Chung) 토론토대 경영학,심리학 ALC21 Inc. 대표 및 컨설턴트 www.alc21.com Fuerza North America 대표 Zenex Enterprises 부사장 SZM Inc. 북미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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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우파는 구글, 좌파는 페이스북·트위터 선호 정치 광고 분석 결과… 트럼프, 광고 횟수 최다 미국에서 정치 광고를 분석해보니 우 파는 구글을, 좌파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를 선호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욕대 공대(Tandon School of Engineering) 컴퓨터 과학자들이 이들 3 개 사이트에 대한 최근의 정치 광고 88 만4천 건 이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 타났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5일 보도 했다. 조사 결과, 구글의 상위 3위 정치 광고주의 경우 공화당의 슈퍼 팩(Super PAC)인 '상원 리더십 펀드'(Senate Leadership Fund)를 포함해 모두 공화당 단체가 차지했다. 슈퍼 팩은 정치자금을 무제한으로 모
금할 수 있으며, 광고를 통해 지지 후보 나 정당을 표명하는 것은 가능할 뿐 직접 적인 선거운동은 할 수 없다. 구글 쪽의 정치광고 지출 대부분은 선 거캠프 외곽에서 기부금을 받는 채널인 정치활동위원회(PAC·팩)로부터 나왔다. 반면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는 민주당 쪽이 눈에 띄었다. 민주당 대선후보로 꼽히는 카말라 해 리스 상원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광고 수에서 상위 10위 안에 들었으며, 커스틴 질리브랜드 상원의원 역시 트위터 광고 지출 상위에 포함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그의 팩
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는 어느 다른 정치인보다 많 은 수의 광고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경우 다음 달 텍사스주 상원 의원 선거에 출마할 베토 오루어크(46) 가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가장 많은 광고 를 했다. 오루어크는 2016년 공화당 대선 경선 주자였던 테드 크루즈 의원에 도전 하고 있는데, 구글과 페이스북, 트위터 등 3개 사이트에서 68만3천 달러(7억7천만 원)를 지출해 2천360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이밖에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페이스 북 페이지에는 지난달 9일부터 22일 사
이 거의 1만 개의 광고들이 링크된 것으 로 조사됐다. 거의 모두가 기부금을 요청 하는 것이었으며, 일부는 행사를 홍보하 는 내용이었다. 이들 광고의 85%는 성ㆍ연령ㆍ직업이 나 과거 투표 결과를 고려해 유권자를 세 분화한 맞춤형 광고, 이른바 '마이크로 타 기팅'(micro-targeting)으로, 조회 수는 대개 1천 회 미만을 기록했다. 트럼프 선거운동 진영은 2016년 대선 때 페이스북을 활용한 것이 힐러리 클린 턴 후보를 물리치는 데 도움이 됐다며 특 히 연령을 고려한 마이크로 타기팅이 효 과를 본 것으로 평가한 바 있다.
중간선거 가장 열성적 유권자는? 종교없는 민주당원 기독교 문화가 지배하는 미국에 서 정치에 가장 열성적으로 참여하 는 유권자는 정작 종교가 없는 진보 주의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달 6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무교(無 敎) 민주당원들이 미국 정치 문화를 바꾸고 있다고 미 시사잡지 디애틀 랜틱이 15일 보도했다. 디애틀랜틱과 미 여론조사 기관 인 공공종교연구소(PRRI)가 지난 8~9월 유권자 18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종교가 없는
민주당원일수록 정치 참여도가 높 았다. 무교인 민주당원이 지난 12개월 동안 집회에 참석했을 확률은 종교 를 가진 당원보다 두 배 이상 높았 다. 또 무교라고 답한 민주당원 중 거의 절반이 정치적인 이유로 제품 을 구입한 적이 있고, 온라인에 정 치적 의견을 게시한 적이 있다고 답 했다. 반면 종교를 가진 민주당원들의 경우 그런 경우가 4분의 1에 그쳤
다. 10년새 정치적 진보주의의 종교 적 색채는 급격히 옅어졌다. 민주당원들은 전통적으로 ‘종교 유권자’라는 강력한 기반을 갖고 있 다. 퓨 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10년 전 스스로 민주당원이라고 답한 사 람의 80% 이상이 특정 종교를 갖고 있었다. 당원의 25%가 가톨릭, 절 반이 개신교 신자였다. 지난 2014년 민주당원의 약 28%가 무교라고 답 했다.
댄 콕스 PRRI 연구부장은 “종교 없는 진보주의자들은 문화적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방향과 가장 상반 되는 민주당 하위 그룹이다. 진보 세 력 내에서도 가장 공격적인 편”이라 고 했다. ‘오늘날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고 답한 비 율도 종교가 없는 민주당원이 41% 로 훨씬 높았다. 종교인 민주당원 중 ‘분노한다’고 답한 비율은 28%에 그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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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다? 중간선거 최대 변수는 트럼프 자신
미국의 중간선거(midterm elections) 는 흔히들 ‘현직 대통령의 무덤’이라고 불린다. 그 이유는 대통령이 소속된 정당 이 패배해온 징크스 때문이다. 실제로 지 금과 같은 민주·공화 양당 체제가 구축 돼 실시된 1862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39 차례의 중간선거에서 무려 36차례나 대 통령 소속당의 의회 의석수가 줄었다.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대통령들 중 민 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대표적인 지도자 로 삼아온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과 로 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경우에도 중간 선거에서 소속 정당이 승리하지 못했다. 케네디 전 대통령의 민주당은 하원에서 4석을 잃었고 상원에선 2석만 추가했다. 레이건 전 대통령의 공화당은 하원에서 26석을 잃었고 상원에서는 비겼다. 대통 령이 소속된 정당이 승리한 것은 1934년 프랭클린 D. 루스벨트 전 대통령, 1998 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 2002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재임할 때뿐이었다. 루 스벨트 전 대통령이 소속된 민주당은 대 공황이라는 전례 없는 경제위기 상황에 서 실시된 중간선거에서 상원과 하원 각 각 9석씩 의석을 늘렸다. 당시 선거는 대 통령이 소속된 정당이 중간선거에 승리 한 첫 번째 이변(異變)이었다. 두 번째의 경우, 클린턴 전 대통령의 성추문과 탄핵 소추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경제 호황 덕분에 하원에서 5석을 늘렸고 상원에선 의석(45석, 공화당은 55석)을 그대로 유 지했다. 세 번째의 경우, 부시 전 대통령 과 공화당이 9·11 사태 이후 안보 이슈 를 선거 전략으로 연결해 하원과 상원에 서 8석과 2석을 늘렸다.
강하다. 현직 대통령이 고전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대통령 선거 당 시 현직 후보나 대통령을 지지했던 유권 자들이 2년이 지난 후 정책이나 통치 행 태 등에 실망해 투표장에 나오지 않거나 반대표를 던짐으로써 대통령 소속 정당 의 성적이 나쁠 수밖에 없다. 이런 맥락 에서 볼 때 현직 대통령의 반대 정당이 선거 판세에서 유리한 구도로 전개된다. 올해의 중간선거도 예외는 아니다. 그렇다면 올해의 중간선거에서 도널 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화당이 승리해 네 번째 이변을 연출할 것이냐 아니면 반대 정당인 민주당이 승리해 징크스를 그대 로 유지할 것이냐. 현재 의석 분포는 상 원의 경우 공화 51석, 민주 47석, 민주당 성향 무소속 2석이다. 하원의 경우 공화 236석, 민주 193석, 공석 6석이다. 관심 의 초점은 우선 하원의원 선거에 쏠리고 있다. 민주당이 이번 중간선거를 통해 하원 다수당이 되려면 기존 의석들을 수성하 고 추가로 23석 이상을 공화당으로부터 빼앗아와야 한다. 민주당이 하원의 과반 (218석)을 차지하게 되는 매직넘버는 24 석이다. 하원의원 선거 결과는 크게 세 가지 시나리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첫 째 공화당이 60~70석을 상실해 대패하 는 경우, 둘째 민주당이 매직 넘버인 24 석보다 10석 정도 많은 30~40석을 공화 당으로부터 탈환해 하원 다수당이 되는 경우, 셋째 공화당이 매직 넘버 24석보 다 적은 수의 현역 지역구만 뺏기는 경 우 등을 상정할 수 있다.
트럼프 vs 반(反)트럼프 네 번째 이변 연출할 것이냐 중간선거는 말 그대로 대통령의 임기 중간에 상원과 하원 의원 및 주지사를 뽑 는 선거를 말한다. 미국 대통령의 임기 가 4년인데, 그 중간인 2년 차에 치러지 는 선거이기 때문에 중간선거라고 불려 왔다. 선거일은 매 짝수해의 11월 첫 번 째 화요일에 실시된다. 올해는 11월 6일 이다. 하원의 경우 임기가 2년이기 때문 에 의원 435명 전원을 새로 선출한다. 상 원의 경우는 임기가 6년이기 때문에 2년 마다 100명 가운데 3분의 1씩 선출하는 데, 올해는 35명을 다시 뽑을 예정이다. 주지사는 전체 50개 주 가운데 36개 주 에서 선거가 실시된다. 중간선거는 무엇 보다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이
전체적인 선거 판세는 여론조사를 볼 때 일단 민주당이 하원의원 선거에서 공 화당보다 유리하고, 상원의원 선거에 선 공화당이 민주당보다 우세하다. 지난 10월 9일 현재 각종 여론조사를 종합하 는 선거분석 사이트인 ‘파이브서티에이 트’(538)에 따르면 민주당이 하원에서 승 리할 확률은 73.6%에 달하는 반면, 공화 당이 이길 확률은 26.5%에 그쳤다. 민주 당의 하원 의석은 최소 14석에서 최대 54석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분석 업체 ‘쿡폴리티컬리포트(CPR)’ 등 다른 예측기관들도 민주당이 최소 200여곳에 서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30~40개 박빙 지역 가운데 최소 20여곳에서 승리하면 서 과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선거분석 업체인 ‘리얼클리어 폴리틱스’에 따르면 상원의 경우 공화당 은 49석, 민주당은 44석을 차지할 것으 로 예상되는 가운데 양당은 7석을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 합주들을 보면 애리조나, 플로리다, 인디 애나, 몬태나, 미주리, 네바다, 테네시 등 이다. 민주당 현역 상원의원이 도전을 받 고 있는 지역은 인디애나, 미주리, 플로리 다, 몬태나 등 4곳이다. 공화당 현역 상원 의원이 도전을 받고 있는 지역은 네바다, 애리조나, 테네시 등 3곳이다. 민주당이 7개 주에서 모두 승리할 가능성은 낮다. 물론 현재의 판세가 그대로 선거 결과 로 나타날지는 확실하지 않다. 때문에 민 주·공화 양당 모두 이번 선거의 판세를 뒤흔들 수 있는 각종 변수들에 주목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는 트럼프 대통령이다. 그 이유는 이번 선거 에서 트럼프 vs 반(反)트럼프라는 현상 이 너무나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 이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트럼프 대통 령의 지지율은 표심을 예측할 수 있는 바 로미터다.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실시 된 주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트럼프 대 통령의 지지율은 37?46%를 오르락내리 락하고 있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9월 26일부터 10월 7일까지 주요 여론조사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를 보면 트럼프 대통 령의 지지율은 43.6%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반대 한다는 비율은 52.5%였다.
또 다른 변수는 브렛 캐버노 또 다른 변수는 성폭력 의혹이 불거졌 던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인준과 여성 유권자의 표심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 방대법관으로 지명한 캐버노 후보에 대 한 상원 인준 여부를 두고 그동안 민주· 공화 양당 간 정쟁을 넘어 일반 여론이 양분되는 등 전례 없는 논란을 빚었다. 양당 의원들은 상원 법사위 인준 청문회 에서 1980년대 고교 시절 술에 취한 캐 버노 후보가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는 피해여성의 폭로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고 연방수사국(FBI)이 사실 여부를 일주일간 조사하기도 했다. 캐버노 후보 의 인준안은 지난 10월 6일 상원에서 통 과됐지만 이번 선거에 미칠 후폭풍이 만 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의 일부 전략가들은 캐버노의 인 준에 대해 반감을 갖고 있는 여성 유권자 들이 중간선거에 대거 몰려나올 것이라
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민주당은 부동층 성향이 강한 중도와 온건한 성향의 여성 유권자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등을 돌리면서 투표장으로 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여성 유권 자가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 로 예상된다. 세계적인 미투(#MeToo)운 동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성차별적 행 보와 각종 섹스 스캔들이 여성 유권자들 의 표심을 상당히 자극해왔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반대한다 는 유권자들 가운데 여성이 66%로 남성 (54%)보다 12%포인트나 높다는 점이 이 를 입증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여성 유권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감 을 남성 유권자들보다 더욱 분명하게 표 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북 관계도 선거 결과에 영향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선거 이 전에 유권자들의 막판 표심을 뒤흔들 수 있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제2차 미· 북 정상회담 개최 카드를 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 관을 네 번째로 평양에 파견해 중간선거 이전에 2차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타 진했었다. 그 이유는 2차 정상회담이 중 간선거 이전에 개최될 경우 그 자체로 다 시 주목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시 적 성과까지 도출되면 중간선거에 도움 이 될 수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김정은 이 폼페이오 장관에게 약속한 풍계리 핵 실험장 사찰 허용에 대해 미국 주요 언론 과 한반도 전문가들은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로 보기 어렵다”고 혹평했다. 트럼프 를 지지해온 월스트리트저널(WSJ)조차 사설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 결 과로 볼 때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행보가 걸음마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크 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차관보도 “풍계 리 핵실험장은 수명이 다해가는 시설”이 라면서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보이려면 핵무기 프로그램을 신고해야 한다”고 강 조했다. 게다가 2차 정상회담이 열릴 경 우 김정은이 미국이 요구하는 북한의 ‘최 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 를 약속할 가능성도 낮다. 2차 정상회담 에서 성과가 없는데 북한이 주장하는 종 전선언이나 제재 완화 등 상응조치를 수 용한다면 오히려 악재가 될 수 있다. 때문 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선거 이후로 2 차 정상회담을 열기로 결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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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밀리언·파워볼 복권 당첨금 1조원 돌파 트럼프가 링컨과 다이어트 콜라 건배?
공화당 출신 대통령 9명 그림 백악관에 걸려 화제
14일 방영된 CBS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인터뷰에 등 장한 백악관 그림이 화제다. 대통령 집무실 옆 식당 벽에 걸린 이 그림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출신 전직 대통령들과 함 께 테이블에 앉아 담소를 나누면서 술이나 음료를 마시는 모 습을 포착했다. 물론 상상화다. ‘공화당 클럽’이란 제목의 이 그 림은 화가 앤디 토머스가 2008년에 그린 것으로 트럼프 대통 령 인터뷰를 계기로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그림에 등장하는 공화당 대통령은 모두 9명이다. 트럼프 대 통령이 테이블 맞은편의 에이브러햄 링컨(16대) 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있고 테이블에 둘러앉은 리처드 닉슨(37대), 조 지 W 부시(43대), 로널드 레이건(40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34대)이 이를 지켜보며 웃음 짓고 있다.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38대)은 팔짱을 끼고 서 있고 시어도어 루스벨트 전 대통령(26대)은 한쪽 다리를 의자에 올려놓고 있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41대)은 레이건 전 대통령 뒤에 서서 환하게 웃고 있다. 토머스는 15일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에서 “고증을 철저 히 했다”며 그림의 의미를 설명했다. 술을 마시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 앞에는 다이어트 콜라가 놓여 있고 역시 술을 절제했 던 링컨 대통령의 잔에는 물이 채워져 있다. 닉슨 전 대통령은 원래 카드를 손으로 덮고 있는 모습으로 구상됐으나 편집증에 시달린 그를 조롱한다는 느낌이 들어 와인 잔으로 바꿔 그렸 다고 토머스는 설명했다. 이 그림은 토머스와 알고 지내던 공화당 하원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토머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그림을 본 뒤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그림이 마음에 든다며 3, 4분간 칭찬 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당첨금을 가장 많 이 주는 양대 복권인 메가밀 리언과 파워볼의 이번 주 당 첨금 합계액이 9억9천900만 달러에 달했다고 CNN이 16 일 전했다. 두 복권 당첨금이 동시에 이처럼 많이 쌓인 것은 드문 일이다. 올해 초 8억 달러까지 누적된 적이 있다. 이날 밤 추첨하는 메가밀리 언 복권은 당첨금이 역대 2위 인 6억5천400만 달러(7천354 억 원)에 달한다. 당첨금을 현
금으로 받으면 3억7천200만 달러(4천183억 원) 선이다. 17일 추첨할 파워볼 복권 당첨액은 역대 17위인 3억4 천500만 달러(3천879억 원) 로 불어난 상태다. 숫자 맞추기 방식 복권인 파워볼과 메가밀리언은 매주 두 번씩 추첨한다. 당첨자가 몇 주 연속 나오지 않으면 당 첨금은 천문학적 규모로 불 어난다. 이 복권은 미국 내 44 개 주와 워싱턴DC, 미국령 버 진아일랜드에서 판매된다.
2달러 짜리 파워볼 복권 1 장을 샀을 때 당첨 확률은 이 론적으로 2억9천200만 분의 1이다. 메가밀리언은 이보다 더 희박한 3억250만 분의 1이 다. CNN은 "믿기지 않지만 이 번 주 메가밀리언, 파워볼 당 첨금 합계액도 역대 최고액 은 아니다"라면서 " 2016년 1 월 파워볼 당첨금이 16억 달 러(약 1조8천억 원)를 기록했 고 세 명의 당첨자가 이를 나 눠 가졌다"고 소개했다.
‘트럼프 재선 성공’ 예상 40→46%로 늘어 CNN은 14일 11월 중간선 거를 한 달 앞둔 지난주에 실 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6%가 재선에 성공할 것이라 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는 올해 3월 CNN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 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40%) 보다 6%포인트 증가한 것이 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낙 선할 것으로 예측한 비율은 3
월 54%에서 47%로 7%포인 트 줄었다. 트럼프 대통령 재 선 성공을 전망한 비율은 성 별과 인종에 따라 크게 갈렸 다. 남성 응답자의 54%가 재 선을 예측한 반면, 여성 응답 자는 38%에 그쳤다. 백인 응 답자와 백인을 제외한 인종 의 응답자가 재선을 예측한 비율도 각각 52%와 35%로 달랐다. 2020년 대선에서 트
럼프 대통령과 맞붙을 잠재적 인 민주당 대선 후보로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33%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13% 지지로 2위였고,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9%)과 엘리 자베스 워런 상원의원(8%), 존 케리 전 국무장관(5%), 마 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 (4%)의 순이었다.
MS 공동창업자 폴 앨런 별세…자선사업에 2조 원 쾌척 고교 동창 빌 게이츠(63)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MS)를 창업한 억만장자 폴 앨런(사 진)이 15일 미국 시애틀 자택 에서 악성림프종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향년 65세. AP통신에 따르면 1982년 림프종 발병을 알게 된 앨런 은 꾸준한 치료로 안정을 유
지해 왔지만 이달 초 재발 판 정을 받았다. 뉴욕타임스는 “앨런은 개인용 컴퓨터의 혁 명을 일으키고 고향 시애틀을 ‘문화 중심지’로 변모시킨 인 물”이라고 전했다. 게이츠는 “가장 오랜 친구 를 잃은 슬픔에 가슴이 무너 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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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심해 병원 갔더니… 머리에 못이 박혀 있어 중국의 한 남성이 두통이 심해 병원 에 갔더니 머리에 못이 박힌 사실이 드 러나 화제라고 후베이성의 춘톈스바오
(春天市報)가 9일 보도했다. 후씨 성은 가진 올해 43세의 남성이 지난 주말 머리가 아파 병원에 갔다.
CT 촬영 결과, 두개골에 48mm의 못이 박힌 것이 발견됐다. 시멘트 공장 노동자인 후씨는 “시멘 트 공장에서 생산 공정을 감시하는 부 서에 배치돼 근무를 하고 있으며, 못과 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어떻게 해서 못이 자신의 두개골에 박 혔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주 초반부터 머리가 서서 히 아프기 시작하더니 주말쯤 극심한 통증으로 악화돼 병원을 찾았으며, 병 원에서 의외의 말을 듣게 됐다고 밝혔 다. 후씨는 이번 주 중으로 두개골에 박 힌 못을 제거하기 위해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라고 춘톈스바오는 전했다.
식인 호랑이 ‘캘빈클라인 향수’로 잡는다 인도 야생동물 당국이 최소 9 명의 목숨을 앗아간 호랑이를 잡 기 위해 캘빈클라인의 ‘옵세션 향 수’(Obsession cologne)을 사용 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9일 가디언에 따르면, 사냥과 관련된 야생동물 관계자인 수닐 리마예는 자신의 팀이 ‘옵세션 향 수’를 사용할지 여부를 아직 결정 하지는 못했지만 하나의 방법으 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팀에선 여전히 카메라 트 랩과 발자국, 열감지 무인정찰기,
순찰 등을 이용해 찾고 있지만 이러한 방법들이 실패할 경우, 향 수도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T1’이라는 이름의 이 6살 호랑 이는 마하슈트라주의 판다르카 와다 마을 사람들을 잡아먹은 것 으로 알려져 있다. ‘옵세션 향수’에는 사향고양이 가 분비하는 사향 냄새의 합성 성분이 포함돼 거대한 고양이과 동물을 유인하는 데에 있어 중요 한 역할을 한다. 향수의 효과는 지난 2003년 뉴욕 브롱크스 동물
원에서 처음으로 입증됐다. 인도에서도 최소 두 차례 사 용된 적이 있다. 인도에서 향수 를 처음 사용한 수의사는 “지난 2015년 타밀나두주에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호랑이를 유인하 기 위해 호랑이 오줌과 캘빈클라 인의 향수를 사용한 결과 캘빈클 라인 향수가 더 효과가 좋았다” 고 설명했다. 캘빈클라인 ‘옵세션 향수’ 외에도 ‘샤넬 넘버5’ 효과가 있지만 고가라 선호되지 않는 것 으로 알려져있다.
택시 운전사의 오줌 마신 승객, 사건 전말은? 중국 최대 차량공유 서비스업 체 ‘디디추싱’을 이용한 한 남성 이 승객 접대용 생수병에 있던 오 줌을 물 인줄 알고 마시는 일이 발생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12 일 보도했다.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선모씨 가 지난 9일 저녁 상하이에서 술 자리를 가진 후 동료들과 함께 디 디추싱 차에 탑승했다. 목이 말랐던 선씨는 차 안에서
디디 로고가 새겨진 물병을 발견 했다. 이는 디디추싱이 승객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 중 하 나였다. 그는 물병 뚜껑이 느슨 한 것을 보고 운전기사에게 마셔 도 괜찮냐고 물었다. 운전기사는 “아마 이전 승객이 뚜껑을 열었 던 것 같은데, 물병이 가득 찬 것 으로 보아 문제가 없는 것 같다” 고 대답했다. 운전기사의 말만 믿고 물을 마
신 선씨는 충격을 받았다. 다름 아닌 소변이었기 때문이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디디추 싱의 운전사는 최근 운전을 하던 중 화장실을 못 찾아 차안에 있는 빈병에 오줌을 누었고, 그 병을 문제의 자리에 놓아두고 깜빡 잊 고 있었던 것. 결국 운전사는 회 사에서 해고됐고, 디디추싱은 공 개사과를 해야 했다고 차이나데 일리는 전했다.
와인 한 병에 55만8천달러...1945년산 로마네콩티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최고 의 빈티지(vintage·생산년도) 와 인으로 널리 인정받는 1945년산 ‘로마네 콩티(Romanee-Conti)’ 레드와인 1병이 13일 미국 뉴욕 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와인 경매 사상 최고가인 55만8000달 러에 낙찰됐다고 영국 일간 텔레 그래프 등이 보도했다. 이는 경매회사가 사전에 매긴 평가금액 3만2000달러의 17배에 이르는 가격이다. 로마네 콩티는 1760년에 프랑 스 국왕 루이 15세의 조카 콩티 왕자가 사들인 프랑스 부르고뉴 지역 ‘로마네’라는 명칭의 작은 포도밭에서 생산되는 와인이다. 불과 1만6000㎡ 넓이의 밭에서 수확한 피노누아 품종 포도로 해 마다 450상자(5400병) 정도만을 생산한다. 관리와 수확을 모두 철 저히 수작업으로 진행하는 것으
로 알려져 있다. 1945년산이 특히 귀한 것은 16 세기 말에 처음 이 밭에 심어진 피노누아와 같은 혈통의 포도나 무에서 와인을 생산한 마지막 해 이기 때문이다. 1880년경 미국에서 건너온 진 드기 ‘필록세라(Phylloxera)’의 피해를 어렵사리 견뎌내던 생산 자가 결국 뿌리가 썩어가던 나무 들을 1946년에 모조리 뽑아내버 린 것.
지금 생산되는 와인은 1947년 다시 심은 나무에서 수확한 포도 로 만들어진다. 이날 경매에 나 온 로마네 콩티 1945년산은 같은 해 생산된 600병 중 하나로 알려 졌다. 이 병이 낙찰되고 나온 또 한 병의 1945년산 로마네 콩티도 49만6000달러(약 5억6000만 원) 에 낙찰됐다. 종전 와인 경매 최 고가(750mL 평균 용량 기준) 기 록은 1869년산 샤또 라피트 로쉴 드가 2010년 홍콩 경매에서 낙 찰 받은 23만3000달 러였다. 이번 로마네 콩티의 55만8000달러 는 2007년 뉴욕에서 1945년산 3L들이 무 똥 로쉴드가 기록한 전체 용량 기준 최고 가 31만700달러도 훌 쩍 뛰어넘은 가격이 다.
진정한 영웅본색 "전 재산 8100억원 기부하겠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을 얼마나 많 이 버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내면의 평화를 얻 고 평온한 태도로 사느냐입니다." 영화 '영웅본색(英雄本色)' '첩혈쌍웅(牒血雙 雄)' 등으로 1980~1990년대 홍콩 누아르(noir· 어두운 분위기의 범죄 영화) 전성시대를 이끌 었던 톱스타 저우룬파(周潤發·63)가 전 재산 인 56억 홍콩달러(약 8100억원)를 기부하겠다 고 밝혔다. 저우룬파는 지난 6일 영화 홍보차 대만 타이베이를 방문해 팬들을 만난 자리에 서 이같이 밝힌 데 이어 최근 홍콩 영화 매체인 '제인스타즈' 인터뷰에서도 전 재산 기부 의사 를 확인했다고 15일 홍콩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미 2010년부터 "세상을 떠난 뒤 재산의 99% 를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해온 약속을 재확인 한 것이다. 저우씨는 인터뷰에서 "한 달 용돈으로 800 홍콩달러(약 12만원)를 쓰고, 교통수단으로는 버스를 이용한다"고 말했다. 같은 휴대전화를 17년 동안 쓸 정도로 검소한 생활을 공개하기 도 했다. 그는 "2년 전에야 (노키아 휴대전화 를) 스마트폰으로 바꿨다"며 "바꾼 이유는 휴 대전화가 고장나서였다"고 했다. 전 재산 기부 의사를 밝힌 데 대해 그는 "그 돈은 내 것이 아 니고, 내가 잠시 보관하고 있는 것일 뿐"이라 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돈은 행복의 원천이 아니다"라며 "내 꿈은 행복해지는 것이고 보통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135일만에 모습 드러낸 판빙빙 중국 당국의 비공개 조사를 받는 동안 행적 이 공개되지 않아 ‘실종 상태’에 있었던 중국 톱 여배우 판빙빙(范氷氷)이 135일 만에 모습 을 드러냈다. 홍콩 펑황왕(鳳凰網) 등 중화권 매체들은 15 일 오후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국제공항 정문을 나서는 판빙빙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선글라스와 모자를 쓴 판빙빙은 고개를 숙이고 검은색 롱점퍼 주 머니에 손을 집어넣은 채 걸어가고 있다. 한편, 3일 중국 관영 매체들은 판빙빙이 이 중 계약 등 탈세 혐의로 8억8300만 위안(약 1436억 원)의 세금과 벌금을 부과받았다고 보 도했다. 판빙빙은 같은 날 “전력을 다해 세금과 벌금을 내겠다”며 사과문을 인터넷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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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p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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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뉴스
태아는 소중한 생명,
교회가 생명경시 풍조 막아야 낙태 합법화 요구는 ‘태아는 인간이 아니다’라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하지 만 태아는 임신 18∼22일부터 심장이 뛰며, 5주부터 손발 모양이 확인되고 뇌파가 측정된다. 6주가 되면 몸의 고 통을 느끼고 8주엔 육안으로 식별할 수 있는 신체구조가 형성된다.
미끄러진 경사면 논리가 가져올 폐해 이처럼 인간 생명은 수정되는 순간 시작되기 때문에 성경은 “주님께서 내 장기를 창조하시고 내 모태에서 나를 짜 맞추셨다”(시 139:13)고 말씀한다. 교회가 생명을 중시하며 낙태를 반대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1969년 캐나다 정부는 임신부의 생 명을 구하기 위한 치료 목적의 낙태를 합법화했다. 그러나 실제론 치료 목적
이 아닌 일반적인 낙태시술이 증가했 다. 결국 캐나다 대법원은 88년 관련법 을 폐기하고 임신부가 요구만 해도 낙 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어떤 원 칙이 무너지면 연관된 다른 원칙들이 순차적으로 무너지는 현상을 ‘미끄러 운 경사면’ 논리라고 한다. 정소영 미국변호사는 “낙태를 권리 로 인정해주기 시작하면 미끄러운 경 사면 논리에 따라 나중엔 낙태를 줄여 야 할 명분조차 생기지 않는다”면서 “이미 많은 여성이 낙태를 선택하고 있 는 상황에서 낙태를 권리로 인정하자 는 요구는 오히려 더 많은 여성과 태아 를 피해자로 만들겠다는 발상과 같다” 고 지적했다. 정 변호사는 “책임의식을 가져야 할 성인이 낙태를 고민할 때 태중의 아기 는 죽음의 위기에 직면한다”면서 “태 아를 살리는 선택이 얼마나 좋은 결과
를 가져올지 모르면서 무작정 낙태가 최선의 선택이라고 확신하는 건 자기 합리화일 뿐”이라고 했다.
창조신앙 고백하는 교회, 생명 노래할 때 교회는 창조신앙을 고백한다. 낙태, 인간배아 실험, 대리모 시술, 동성애 문 화, 자살 등 반생명적 사조 앞에 하나님 이 지으신 생명이 함부로 다뤄지거나 조작·파괴되지 않도록 감시할 책임을 갖고 있다. 조성돈 실천신대 목회사회학 교수는 “자살 낙태 등 생명경시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한국교회의 생명목회 가 시급한데 가톨릭보다 활동이 미약 한 상황”이라며 “낙태옹호론자들은 아 기나 부모의 행복을 위해 낙태한다고 주장하는데, 사실은 불편한 요소를 사
전에 제거하자는 이기적 논리가 숨어있 다”고 분석했다. 이어 “만일 부모세대가 상대적인 불 편요소를 모두 제거하는 사조에 편승해 낙태를 합법화한다면 훗날 자녀세대의 불편요소로 전락해 안락사라는 이름 아 래 제거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 다. 낙태는 태아에게 생존권 박탈로, 여 성에겐 아픔과 고통으로 다가온다. 낙 태를 불법으로 규정하기 위해선 교회가 앞장서 낙태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아이 를 키울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 데 힘써야 한다. 이영훈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는 “한국교회는 생명경시 풍조에 맞서 하 나님이 창조하신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 가치를 지녔는지 생명교육에 힘써야 한 다”면서 “특히 미혼모 시설 지원, 출산 장려금 지급, 입양운동, 위탁아동보호 등에 주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Gosp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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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뉴스|
메마른 땅에 물이 흐른다…말라위에 희망이 싹튼다 동아프리카 말라위의 수도 릴롱궤 에서 동북쪽으로 70㎞ 떨어진 카상가 지 지역. 지난 24일 이양로(57·동두천 감리교회) 목사와 한국 월드비전 방문 팀은 이 지역 토마토와 옥수수 밭을 찾 았다. 말라위는 5월부터 건기에 해당 한다. 옥수수는 대부분 수확이 끝났고 허리 높이까지 자란 토마토 줄기엔 동 전 크기의 토마토가 달려 있었다. 토마 토 줄기를 받치고 있는 흙은 수분을 머 금고 있었다. 밭 사이에는 작은 고랑이 길게 연결돼 있었고 고랑을 따라 물이 흘렀다. 이 물은 지난달 완성한 태양광 관개시설에서 보내주는 ‘생명수’였다. 말라위 월드비전 직원 티모티씨는 “태양광을 활용해 전기모터를 돌려 인 근 강물을 끌어오는 시설”이라며 “전 기가 없어도 연중무휴 밭에 물을 댈 수 있다. 마을 사람들은 기적이라고 부른 다”고 말했다. 이 태양광 관개시설은 한국 월드비전의 후원으로 설치됐다. 덕분에 5000여 그루의 토마토 줄기는 무럭무럭 자랐고 그루당 500여개의 토 마토 열매를 수확할 수 있게 됐다. 말라위는 주민 78%가 강수(降水)에 의존하는 전통적 농업에 종사하고 있 다. 만성적 가뭄으로 주민 74.5%가 충 분한 식량을 얻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 지만 카상가지 지역에 태양광 관개시 설이 들어서면서 물 걱정 없이 토마토 까지 재배할 수 있게 됐다. 마을 주민 20여명은 이날 이 목사팀을 반갑게 맞 이했다. 주민들은 “한국의 지원에 감사 한다. 가뭄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방문팀은 이번엔 친키위리 마을 직 업재활센터를 찾았다. 한국 월드비전 은 이곳에 재봉틀을 제공해 인근 청소 년과 청년들이 재봉기술을 배우고 있 었다. 학생 가운데는 남자도 보였다. 말 라위 월드비전 카상가지 책임자인 로 버트씨는 “재봉기술은 남녀를 구분하
이 필요합니다.”
이양로 목사 부부 후원아동 필리피나양 처음 만난 날
지 않고 배울 수 있다”며 “기술을 배운 학생은 수선집에 취업하든지 직접 가 게를 차려 일한다”고 설명했다. 센터에 는 창문제작 기술을 가르치는 수업도 진행 중이었다. 파란색 수련복을 입은 청년 10여명이 쇠막대와 플라스틱 막 대를 자르고 붙였다. 카상가지는 한국 월드비전이 돕는 지역이다. 어려운 가정의 아동을 결 연, 후원하는 것은 물론 대단위지역 개발사업(ADP·Area Development Programme)을 통해 마을 전체의 변화 를 추구하고 있다. 한국 월드비전 관계자는 “ADP는 특 정인에게 집중되는 후원과 그로 인한 부작용을 방지한다”며 “지역사회 주민 들의 신체 사회 정신 영적 변화를 목표 로 하는 통합 개발 사업”이라고 말했다. ADP 사업기간은 평균 10∼15년이다. 장기 지원을 통해 교육과 보건의료, 지 역주민의 자립 역량을 강화한다. 로버트씨는 “아프리카는 여전히 부 족단위 공동체가 살아있어서 ADP를 위해서는 해당 공동체의 조언을 얻는 것이 필수”라며 “월드비전은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그들의 필요를 채운다”고 설명했다. 이 목사도 “가난한 마을이 월드비전
의 노력으로 변신한 모습을 직접 보게 되니 전문 NGO의 역할을 실감하게 됐 다”며 “우리의 작은 정성과 마음이 말 라위에서 기적을 일으키고 있다. 교회 성도들과 함께 힘껏 돕겠다”고 밝혔다. 말라위는 1891년부터 1964년까지 영 국의 식민지 지배를 받았다. 1인당 국 민총소득(GNI)이 774달러이며 평균 수명은 54.8세 에 불과하다. 하루 1.25 달러 이하로 살아가는 인구가 전체 의 73.9%에 달할 정도로 가난한 나라 다. 종교 분포는 기독교 82%, 이슬람교 13%, 토속신앙 5%이다. 말라위 월드비전 치콘디 회장은 앞서 22일 방문팀과의 만남에서 하나님께서 월드비전을 통해 역사하시는 4가지 사 역을 소개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 는 막노동을 하다가 들어온 사람처럼 허름한 옷차림이었지만 겸손한 태도가 인상적이었다. “우리는 말라위 정부와 교회, 목회자 들과 협력해 어린이들의 영양과 보건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또 깨끗 한 물을 공급해 식수와 눈 건강에 도움 이 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가정 소득증 대 사업으로 가난한 주민들을 돕습니 다. 학교 교육으로 아이들이 읽고 쓸 수 있도록 합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지원
지난 23일 오전 말라위 수도 릴롱궤 에서 서남쪽으로 자동차를 타고 3시간 을 달렸다. 비포장 산악도로만 2시간. 좌우로 흔들리던 차가 도착한 곳은 체 사 지역 품바 마을이다. 마을 입구엔 수 백명이 삽시간에 모여들었다. 이양로 (57) 목사와 백숙현(55) 사모가 차에서 내리자 주민들은 아프리카 특유의 춤과 노래로 환영했다. 아이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이 목사 부부는 신기한 표정으로 동 네 아이들을 지켜봤다. 잠시 후 아이 들 사이로 보라색 원피스를 입은 소녀 가 쑥스러운 얼굴로 나왔다. 모세스 필 리피나(12)양이었다. 이 목사 부부가 3 년간 후원해 온 어린이였다. 이 목사 부 부는 사진으로만 봤던 모세스가 눈앞에 나타나자 감격했다. 모세스도 친부모를 만난 듯 기뻐했다. 모세스는 한국인 후 원자의 손을 잡고 자신이 살고 있는 집 을 안내했다. 그녀의 집은 흙집이었다. 지붕은 빛 바랜 옥수수 잎으로 덮여 있었고 방은 하나밖에 없었다. 9.9㎡(3평) 남짓한 방 에 들어서자 캄캄했다. 마을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서였다. 하나밖에 없는 문을 열자 정오의 햇살이 비쳤다. 모세 스의 부모들도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었 다. 이들은 이 목사에게 “이런 일이 우 리에게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말 했다. 모세스는 농사를 짓는 부모의 7 남매 중 막내다. 이 목사가 “나 역시 7 남매 중 막내”라고 하자 방안에 웃음이 터졌다. 모세스가 “열심히 공부해서 교 사가 되고 싶다”고 하자 이 목사는 “꼭 꿈을 이루라”며 격려했다.
[겨자씨]
[오늘의 QT]
세상이 존경하는 그리스도인
“여호와께서 그의 보좌를 하늘에 세우시고 그의 왕권으로 만유를 다스리시도다.”(시 103:19)
한국유리의 창업주 최태섭 장로님 이야기입니다. 해방 당시 만주에서 사업을 하고 있었는 데 그 지방 공산당원들이 인민재판을 벌였습니다. 기업체 사장을 비롯해 부자들을 전부 운 동장에 모았습니다. 그 밑에 있던 사람들이 쭉 둘러서서 인민재판을 시작했습니다. 현장 분 위기는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고 물었을 때 ‘죽여야 한다’고 하면 그냥 처형하는 상황이 었습니다. ‘난 이제 죽었구나. 내 인생이 끝나는구나.’ 드디어 최 장로님이 등단했습니다. “이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 갑자기 군중이 침묵했습니다. 그때 한 중국인이 입을 열었습니다. “이분은 우리 집 형편이 어려울 때 아이들을 학교와 병원에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준 분입니다. 그러 니 그분은 살려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러자 그 옆에 있던 사람들도 좋은 사람이라고 거들 었답니다. 최 장로님은 해방 후 대한민국에 와서 사업을 계속했습니다. 그분의 목적은 사업 성공이 아니었습니다. 사업의 성공과 실패는 부수적인 것이었습니다. 사원들을 돕고 그들이 행복 하고 인간답게 살도록 해주는 게 사업의 첫째 목적이었습니다. 오늘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사회 구석구석에서 이런 존경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럴 때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 과 복음이 전달되고 세상은 더욱 밝아질 것입니다.
“The LORD has established his throne in heaven, and his kingdom rules over all.”(Psalms 103:19) 하나님은 만물을 창조하신 후에 멀리 떠나가셨 을까요. 우리 인생을 그냥 내버려두실까요. 하나 님은 지금도 우주 만물을 다스리고 있습니다. 이 를 섭리라고 합니다. 섭리는 보존과 통치와 협력 으로 이뤄집니다. 모든 것을 질서 있게 유지되도 록 보존하시고 하나님의 지혜로 통치하고 있으며 모든 일을 협력하셔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이 루십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무한하십니다. 우리를 섭리 속에서 통치하시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하 나님 안에 있을 때 우리는 평안을 누리고 소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Gospel
OCT 19, 2018
코 리 아 월 드 | 51 |
|종교뉴스|
예배당이 도서관으로… 책으로 만든 작은 천국 1만3000여권 장서 빼곡… 독서 문화사역 성남 ‘도서관교회’ 이야기
지난 25일 경기도 성남의 한 아파 트 단지에 들어서자 담쟁이넝쿨 잎 사이로 ‘도서관교회’ ‘호도애도서관’ 간판이 보였다. 이곳에 도서관을 둔 교회가 있음을 알려줬다. 건물 마당 엔 트램펄린에서 뛰노는 아이들, 원 두막에서 팽이놀이 하는 아이들이 눈에 띄었다. “20분 동안 책을 읽으면 1시간 트 램펄린을 탈 수 있고요. 1시간 읽으 면 1일 무제한 이용권을 줍니다.” 도서관장이자 교회 담임인 장대 은(46) 목사는 기자에게 인사 대신 운영방식을 소개했다. 도서관에는 1만3000여권의 장서가 한국십진분 류법에 따라 정리돼 있었다. 장 목
사가 2007년 부임 후 건물 2층 사 택에 있던 장서 6000여권을 1층 예 배당으로 옮기면서 예배당은 도서 관으로, 사택은 예배당으로 변신했 다. 그는 “널찍했던 사택 공간이 3 분의 1로 줄었지만 덕분에 갈피를 잡지 못했던 사역의 지향점을 하나 님께서 찾게 해주셨다”고 회상했 다. 장 목사는 교육 전문가 출신이다. 부임 전 기독교대안학교에서 교사 를 양성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했다. 그는 20년 전인 고등부 전도 사 시절, 구치소에 다녀온 한 학생 을 읽고 쓰고 대화하는 독서교육법 으로 양육하는 과정에서 놀라운 변
화를 경험했다. 이후 ‘기독교적 관 점으로 책 읽기’를 연구하면서 이를 대안학교와 교회, 가정에 접목하는 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쳐왔다. “2006년 청빙 제안을 받고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제안 수락 전 6 개월간 세계 일주를 떠났죠. 18개국 을 돌며 기독교 교육기관 50곳을 탐 방하면서 하나님께서 지역교회로 나를 부르셨구나 하고 깨달았습니 다.” 장 목사는 2008년 한 성도의 요청 으로 ‘책 읽고 대화하기’를 시작하 면서 본격적인 사역을 전개했다. 평 일 오전 7시40분 열리는 ‘아침 도서 관학교’, 매주 금요일 방과 후부터 오후 9시까지 읽기 쓰기 말하기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빌더 스쿨’이 핵심 사역이다. 나머지 시간도 요들 송합창단, 포크댄스클럽, 흙놀이학 교, 주짓수교실, 독서학습지도사 교 육 등이 도서관의 주간 시간표를 채 운다. 이날 진행된 빌더 스쿨의 주제는 ‘기억과 암송’. 주제와 관련된 책을 나눠 가진 학생들은 20분 동안 독서 를 한 뒤 키워드를 뽑아냈다. 정 목 사가 짧게 메시지를 전한 뒤 다시 독서와 요약하기를 반복했다. 식사 후엔 그룹별로 주제 토론을 하고 집
으로 돌아가선 해당 주제로 에세이 를 쓴다. 정 목사는 “중학생 중엔 조 금만 다듬어 출간해도 될 만한 책을 3∼4권 쓴 친구도 있다”고 소개했 다. 주일 예배 출석성도는 30여명에 불과하지만 주중 도서관을 찾는 이 는 수백명에 달한다. 도서관이 책을 대여해주고 독서하는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4년 전엔 경기도 내 1400여개 도서 관 평가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했 다. 도서관 회원수는 1700여명. 수도 권 내 대형교회에 출석하는 성도와 자녀들도 다수 회원으로 등록돼 있 다. 그동안 성도의 수평이동, 교회의 부흥과 관련한 우려도 있었다. 장 목사의 대답에서 그것이 기우였음 을 확인할 수 있었다. “타 지역에서 이사 오거나 난생처 음 교회에 온 사람이 아니면 등록 을 받지 않았습니다. 이곳은 한국교 회의 기독교 교육을 돕는 기관으로, 저는 한국교회의 교육전문 부교역 자라고 생각해 왔기 때문입니다. 그 것이 진리를 순리대로 바라보는 신 앙공동체로서의 ‘도서관(道序觀) 교 회’가 받은 사명입니다.”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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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9, 2018
|칼럼|
ㅣ목회칼럼ㅣ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운지 어언 18년… 분을 후원하면서 하나님의 나라가 이 지구촌의 땅끝까지 확장되도록 열심을 다하고 있다.
필자가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 가 운데 주님의 몸된 교회를 휴스턴 지역에 세운 지도 어언 18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매 해마다 교회 창 립일이 다가오면 외부의 목사들이 나 선교사들을 초청하여서 “선교비 전집회”를 열어 왔었는데, 올 해가 바로 18번째이다. 그래서 올 해는 멕시코에서 선교하고 계신 선교사 님을 초청한 상태이다. 처음 미국 교회를 빌려서 교회를 개척하여 첫 에배를 드렸던 때가 바로 2000년 10월 1일 주일의 일이었다. 그 때 에 필자의 식구들 4식구들을 제하 고는 3분의 성도들과 함께 첫 번째 개척예배를 드렸던 것이다. 교회를 개척할 당시에 필자의 꿈은 복음 전파하는 일에 앞장서는 교회로서 지역사회를 위해서도 선한 영향력 을 끼치며, 선한 공헌들을 끼치기 를 원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교회의 5대 목표를 바로 1) 예배에 힘쓰는 교회, 2) 교육에 힘쓰는 교회, 3) 성도들 간에 친교 에 힘쓰는 교회, 4) 지역사회를 위 해 봉사하는 교회, 5) 전도하며, 선 교하는 일에 힘쓰는 교회라고 정 하고, 지금까지 매진해 오고 있다. 특별히 나이스크 예배회복운동( 1993년부터 시작 )을 하고 있는 나 이스크 세계 본부(대표/최고센 목 사)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아서, “예 배가 살면 교회가 살고, 가정이 살 고, 나라도 산다”고 하는 슬로건을 분명히 믿는다. 그래서 필자가 섬 기는 교회는 전 교인들이 함께 예 배드리는 주일 예배 시간 약 70분 동안을 가장 귀하게 여긴다. 이 시 간에 성도들의 찬송이 살아 있고,
기도도 살아 있고, 하나님께 드리 는 예물도 감사와 믿음과 정성으 로 드리고, 주님의 말씀을 증거하 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며, 하나님 의 복을 대신 빌어 주는 축도 시간 까지도 귀하게 여긴다. 교회 주일 예배(1부와 2부), 수요저녁예배, 토 요 새벽 예배 등을 귀하게 여기며, 평일에 화요일 새벽부터 금요일 새 벽까지 드리는 매일 새벽기도회도 매우 귀히 여긴다. 새벽 6시에 모 이면 먼저는 찬송을 회중들과 함께 30분 동안 인도하며 부르고, 필자 가 그 날의 생명의 삶(두란노서원) 을 가지고 말씀을 전하고, 마무리 기도로 마친 이후에 각자 개인기도 에 들어간다. 교육을 위해서는 특히 구역장들 을 한 달에 한 번씩 교육하므로 함 께 공부한 그 교재를 가지고 각 구 역별로 구역 에배에 힘쓰게 한다. 성도들의 친교를 위해서는 매주 토 요일 마다 주방을 담당하고 있는 성도들이 함께 미리 준비하고, 매 주일마다 맛있는 아침 식사와 점심 의 중식들을 제공함으로 매우 귀 한 친교의 시간을 갖는다. 지역사 회를 위한 섬김을 위하여서는 매월 한 번씩 필자가 우리 한인들을 위 한 노인회관에 방문하여 교회에서 제공하는 맛있는 떡들을 전해 드리 고, 해당 일에 함께 모인 어르신들 에게 복음을 전하면서 예배를 인 도한다. 또한 널싱홈에도 한 달에 한 번씩 방문하여 어르신들에게 떡 을 전해 드리며, 동일하게 예배를 인도한다. 전도와 선교를 위해서는 현재 중국 선교사들 2분과 필리핀 선교사 한 분과 태국의 선교사 한
최근에 필자가 섬기는 교회의 표어는 “말씀, 성령, 치유가 넘치는 사랑의 공동체”로 정하고, 2017년 부터 2019년까지 3년 동안 이 표어 를 가지고 이 3가지 일에 집중하려 고 한다. 능력의 말씀이 증거될 때 에 살아 움직이는 하나님의 놀라운 대 역사가 일어나기를 간절히 원하 고, 성령이 충만한 역사가 일어나 며, 그리하여서 치유의 역사도 일 어나게 되는 사랑의 공동체로서, 주님의 몸된 교회로서의 사명을 열 심히 감당해 나가려고 한다. 이렇게 18년 동안 달려 오면서 필자가 섬기는 교회는 두 번에 걸 친 교회들간의 합병을 이루어 내 었었다. 한번은 2010년 1월에 당 시 뉴송교회와의 합병과 또 한번은 2010년 7월에 광명교회와의 합병 이었다. 뉴송교회와의 합병을 통해 서는 현재까지 변함없이 섬기시며, 신실하게 충성하시는 장로님 부부 를 얻게 되어서 하나님 앞에 감사 할 뿐이고, 광명교회와의 합병을 통해서는 그 교회의 건물을 인수받 게 되어서, 약 7년 여 기간 동안 교 회의 부채들을 상환하기 위해서 매 월 원금과 이자들을 강당해 오다 가, 지난 2016년 11월 경에 한 성 도님의 눈물겹고도 헌신적인 헌금 으로 인하여서 교회의 남은 모든 부채들을 모두 다 상환하게 되는 하나님의 복을 받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광명교회를 목회하던 목사 님에게는 약 3년 반 동안 저희 교 회에서 소정의 사례를 드렸고, 또 한 그 분의 신분 문제까지도 교회 에서 해결하여 드렸으며, 당시 같 은 교단 산하 한 목사님께서 은퇴 를 하시게 되면서 그 교회의 담임 목사로 부임하게 되는 복을 주셨던 것이다. 능력의 하나님은 필자를 통해서 2000년도에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우게 하셨고, 2006년도에는 필 자의 가정에 하우스를 허락해 주셨 고, 2010년도에는 필자가 섬기는
교회에 아담한 예배당을 선물로 주 신 것이다. 교회당 건물이 없이 미 국 교회를 빌려서 약 10여년 동안 예배를 드릴 때에는 매 주일마다 오후 1시 30분에 예배를 드려 오다 가, 교회당 건물이 생긴 이후에는 성도들과 목회자가 원하는 대로 매 주일마다 주일 제1부 예배(오전8 시 30분) 와 주일 제2부 예배(오전 11시)를 드릴 수 있으며, 또한 수요 저녁에배와 매일 새벽기도회를 마 음대로 가질 수 있으니, 하나님 앞 에 얼마나 감사하고 기쁜 일인지 모른다. 이제부터 우리는 1세 목회 에도 힘쓸 뿐만 아니라, 2세, 3세의 교우들이 중심이 되어서 주님이 오 시는 그 날까지 교회를 지속적으로 사수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힘쓰려고 한다. “이 교회 위하여 눈물과 기도로 내 생명 다하기 까 지 늘 봉사합니다”(새 찬송가 208 장 3절). 하나님 아버지시여! 주님 의 몸된 교회가 주님이 구름타시고 이 땅에 다시 오시는 그 순간까지 지속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 서! 빌라델비아 교회처럼 적은 능 력을 가지고도 우리의 생명이 다하 는 그 순간 까지 주님을 위해 성실 하게 봉사하기를 원합니다. 할렐루 야! 아멘.
이인승 새 믿음장로교회 담임 코리아월드 종교 칼럼니스트 남부개혁신학교 교수 겸 섭외실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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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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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특별연재: 성지순례-예수님의 발자취ㅣ
예수님의 어린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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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월드 신문사가 앞으로 특별지면을 할애 해 성지순례:<예수님의 발자취>를 연재 합니다. 조지아 크리스찬대학교 이주섭 목사가 연재하는 이번 특별기고에서는 이스라엘 성지 순례의 역사와 지리적 특성이 상세하게 소개 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애독을 바랍니다.
헤브론 헤브론은 예루살렘으로부터 남 동쪽 약 30 킬로미터 지점에 있 다. 헤브론에서 예루살렘까지는 걸 어서 하루 길이다. 헤브론이란 이 름은 ‘친구’라는 의미의 하베르 (rbex')에서 유래되었다. 헤브론은 해발 약 930미터의 높 은 산지에 위치한다. 헤브론은 중 앙 산지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족장 들의 길에 위치한 고대 도시로써 기럇 아르바 또는 마므레로도 불렸 다. 헤브론과 관련된 여러 장소들 이 성경에 기록되었는데: 마므레 상수리나무, 에스골, 헤브론 골짜 기, 막벨라 굴이 있다. 성경이 말하 는 에스골 골짜기는 헤브론의 북쪽 에 위치하며 이곳은 포도를 재배하 기에 적합한 곳이다. 지금도 이곳 에서는 현지 주민들에 의해 경작되 는 많은 포도원을 볼 수 있다. 가나안 땅을 40일간 탐지했던 정 탐군들이 ‘포도 한 송이 달린 가지 를 베어 둘이 막대기에 꿰어 메고 운반’했던 곳은 바로 헤브론 북쪽 에 위치한 에스골 골짜기이다. 헤 브론은 다윗이 사울의 죽음 이후 세력을 모았던 곳이고, 압살롬은 부친 다윗을 대항하여 반란의 근거 지로 삼았던 곳이기도 하다 (삼하 15). 현대 헤브론은 요단 서안 지역 에서 가사 다음으로 큰 팔레스타인 도시이다. 헤브론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 의 인구는 약 25만명이며, 유대인 의 수는 약 850명에 이른다. 헤브 론이 유대인들에게 중요한 이유 는 이곳에 족장들의 무덤인 막벨
라 굴이 있기 때문이다. 유대인들 에게 막벨라 굴은 예루살렘의 성전 산 (Temple Mount) 다음으로 중 요한 곳이다. 헤브론은 요단 서안 지구에서 가장 활발한 경제 도시이 기도 하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대 표적인 산물은 포도, 무화과, 석재, 토기, 유리 공예, 알-주나이디 (alJunaidi)라는 이름의 유제품을 꼽 을 수 있다.
막벨라 굴 막벨라 굴은 아브라함이 헤브론 에 거주한 헷 족속으로부터 사라 의 매장지로 구입한 굴을 가리킨 다 (창23). 이후 막벨라 굴에 아브 라함, 이삭, 야곱이 장사되었다 (창 25, 35, 50). 주전 1세기 헤롯은 막 벨라 굴을 중심으로 정교하게 다듬 은 돌을 사용하여 성벽을 건축하였 다. 주후 66-73년에 시작된 유대 인 항쟁 때에 시몬 바르 기오라
(Simeon Bar Giora)는 막벨라 굴 을 포함하여 헤브론을 점령하여 반 란의 근거지로 삼았고, 이후 로마 의 베스파시안 (Vespasian)에 의해 도시는 함락되었다. 비잔틴 시대에 는 많은 기독교인과 유대인들이 막 벨라 굴을 순례하였다. 640년 무슬림이 팔레스틴을 점 령한 이후 헤브론을 순례한 감독 아라코프 (Arcolf)는 ‘도시는 거의 파괴되었지만 막벨라 굴 주변은 거 의 상함이 없다’고 기록하였다. 현 재 막벨라 굴 위에 서 있는 건축물 은 헤롯 1세에 의해 지어진 것으로 아브라함과 사라, 이삭과 리브가, 그리고 야곱과 레아의 매장지는 건 물 아래 지하 굴이다. 라헬은 벧엘에서 베들레헴으로 가는 길에 매장되었다. 오랜 역사 의 격동의 시기를 지나는 동안 막 벨라 굴은 이곳을 점령한 사람들의 종교적인 목적에 따라 이용되었다. 비잔틴 시대에 막벨라는 교회로 사
용되었고, 637년 이후 무슬림 시대 에는 모스크로 사용되었다. 1100년 십자군 시대에는 교회로 다시 사용 되었고 당시 무슬림에게는 막벨라 굴의 출입을 원천 금지하였다. 이 후 1188년 살라딘이 점령한 이후 막벨라는 다시금 모스크로 활용되 었으며 이번에는 유대인들의 출입 이 금지되었다. 1318년에는 가사의 통치자인 맘 룩은 무슬림들을 위해 아미르 자블 리 모스크 (Amir Jawli mosque)를 건축하였다. 오토만 터키 시대를 거쳐 1948년 현대 이스라엘 국가 가 출범할 당시 헤브론은 요르단에 속했지만, 1967년 6일 전쟁에서 헤 브론은 이스라엘의 점령지가 되었 다. 이후 이스라엘 군대의 수석 랍 비인 슐로모 고렌 (Rabbi Shlomo Goren)은 유대인으로는 아주 오랜 후에 처음으로 막벨라 굴을 방문하 였다. 해마다 막벨라 굴을 찾는 순 례자들은 30만명이 넘는다. 막벨라 굴 위에 세워진 건물은 세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오헬 아브라함 (아브라함의 장막), 오헬 이쯔하크 (이삭의 장막), 오헬 야콥 (야곱의 장막)이다. 현재 막벨라 굴 은 순례나 기도를 위해 찾는 유대 인들과 현지 팔레스타인들 간에 갈 등이 심한 곳이다.
이주섭 목사 조지아 크리스찬대학교 역사지리학교수 성서지리연구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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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 58 | KOREA WORLD
OCT 19, 2018
|칼럼|
ㅣ좋은 글ㅣ
나눔의 미덕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면 “가난 한 사람들에게 복된 소식을 전하 게 될 것이니, 감옥에 갇힌 자들에 게 사면을, 눈먼 자들에게 다시 보 게 됨을 선포하고, 눌리고 지친 이 들을 자유케하여, ‘지금은 하나님 이 일하시는 해’라고 선포하게 될 것이다”라 했다(눅4:18,사61:1) 또 새로운 세상이 되면, 영원히 기뻐 하고 즐거워 할 것이니 우는 소리 와 부르짖는 소리가 없을 것이고 이리와 어린양이 동거하고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니 해(害)함 과 상(傷)함이 없을 것이라 했다(사 65:25). 이런 때에 물질을 쌓아 놓 고 영혼의 평안을 기뻐하는 자를 어리석은 자(눅12:20)로 규정했다. 나눔과 섬김이 없는 세상은 약육 강식의 정글사회이기 때문이다. 사 회적인 약자, 나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형제로 여기고 서로 돕고 피차에 복종하는 세계가 하나님의 본래 계획이었다. 천국과 지옥의 차이는 6가지 기준으로 결판난다. ①배고픈 자에게 먹을 것을 주었 는가? ②목마른 자에게 마실 것을 주었는가? ③헐벗은 자에게 입을 것을 주었는가? ④병든 자를 돌보 았는가? ⑤옥에 갇혔을 때 가보았 는가? ⑥나그네를 영접하였는가? 아주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선행 목
록이다. 강도 만나 사경을 헤매는 자를 직접 응급처리하고 근본적인 회복까지 지원한 선한 사마리아인 을 진정한 이웃의 모범사례로 가르 친 예수님(눅10:30-37)은 우리들 에게 항상 ‘기름과 포도주와 여분 의 돈’을 준비하도록 기대하신다. 많은 교회와 신앙인들이 자선봉사, 이웃돕기, 해외봉사, 의료봉사에 나 서고 있다. 잘하는 일이다. 하나님 은 금법(禁法)을 범한 것 못지않게 권법(勸法)을 생략한 것도 죄로 규 정하고 있다.(눅16:18-31) 이제 나 눔의 신비함에 대한 몇 편의 시를 읽어보자. ①“촛불 하나가 다른 촛불에게 불을 옮겨 준다고, 그 불빛이 사그 라지는 건 아니다/벌들이 꽃에 앉 아 꿀을 따간다고, 그 꽃이 시들어 가는 건 아니다/내 미소를 너의 입 술에 옮겨준다고, 내 기쁨이 줄어 드는 건 아니다/빛은 나누어 줄수 록 더욱 밝아지고, 꽃은 꿀을 내줄 수록 결실을 맺어가고, 미소는 번 질수록 더 아름답다/자신의 것을 잃지 않으면, 누구에게도 나누어 줄 수 없고, 자신을 나누지 않는 사 람은, 시간과 함께 어둠속으로 사 라진다”(박노해/나눔의 신비) ②“사람은 자기 몫을 스스로 알
아야 한다. 한 섬지기 농사를 짓는 사람은 근면하게 일하고 절약하며 가솔(식구)을 굶기지 않으면 된다. 그러나 열 섬지기 짓는 사람은 이 웃에 배 곯는 자가 있으면 거두어 먹여야 하느니라. 백 섬지기 짓는 사람은 고을을 염려하고 그보다 다 른 또 어떤 몫이 있겠지 제대로 할 라치면 이 세상에서 제일 힘들고 어려운 것이 어른노릇이니라”(최명 희/자기 몫) ③“따뜻한 햇볕마냥, 사람 있는 곳 어디서나 피는 꽃/도회의 한 자 락에도, 시골 끝자락에서도, 수시로 피는 아름다운 꽃/육신 건강하고, 정신 건강한 분이, 남 위해서 베푸 는 노력 나눔/정신이 아름답고, 배 려가 충만한 자, 남 위해 베푸는 재 물 나눔/나누고 돌아서면, 자기 행 복에 충만하여, 나누고자 하는 아 름다움/세상에 많은 꽃이 있어도, 이런 나눔 꽃이,언제 어디서나 제 일 아름다워/이 아름다운 꽃이, 우 리 주위에 만발할 때,사람 정은 더 욱 두터워 원정 만정/이웃간, 세대 간, 담을 허물고,아름답게 피는 꽃” 박태강/나눔의 꽃) ④“만원 전철 안에서는 혼자의 힘만으로는 서 있을 수 없다. 내 옆 사람 또 옆사람들이 기둥이 되어줄 때, 나도 하나의 기둥으로 설 수 있
다/어찌 전철 안에서 뿐이랴. 사람 사는 세상도 마찬가지다. 내 이웃 또 이웃들이 보이지 않는 언덕이 되어줄 때, 나도 하나의 언덕으로 설 수 있다.”(윤수천/기둥과언덕) 우리들도 조건 없이 꿀과 향기를 나누는 한 송이 꽃처럼 ‘남을 위해 서 사는 자’(Man for ohers)가 되 자.
김형태 박사 한국교육자선교회 이사장 한남대학교 전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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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9, 2018
스님의 하루
코 리 아 월 드 | 59 |
<제 184화>
“아버지가 흑인과 결혼하는 걸 반대 합니다.” 법륜스님 현대인들의 공허함과 인간성 상실이 일 탈을 넘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 운데 '즉문즉설'을 통해 대안적인 삶을 이야기해 오고 있다. 정토회 지도법사이 며 평화재단 이사장이다. 지은 책으로는 '인생수업', '스님의 주례사' 등이 있다.
“저는 지금 프랑스 파리에 살고 있는 데, 농담반 진담반으로 말씀드리자면, 저 는 흑인이랑 결혼할 수도 있다고 생각 하는데, 저희 아버지는 ‘흑인이랑은 안 된다’는 거예요.(모두 웃음) 저희 아버 지 생각이 너무 잘못되지 않았어요, 스 님?”(모두 웃음) “누가 잘못됐다는 거예요?” “저희 아버지요.(모두 웃음) “아버지 생각이 잘못된 거예요, 아버 지의 생각이 질문자랑 다른 거예요?” “다른 거죠.” “다른데 왜 잘못 됐다고 해요? 자, 여 기 계신 청중들 중에 연세가 50세 이상 인 분들은 제 질문을 잘 듣고 손을 들어 서 의견을 표시해 주세요. 자기 딸이 흑인 남자와 결혼하겠다고 할 때 찬성할 분은 손을 들어보세요.(모 두 웃음) 하나, 둘, 셋, 넷, 다섯, 이 많은 분들 중에 다섯 분밖에 안 계시네요. 자, 이번에는 질문자가 대답해 보세요. 아버 지 생각이 잘못 됐어요, 아니면 아버지 생각이 보편적인 생각이에요?”(모두 웃 음) “보편적이긴 한데, 편협해요.” “보통 소수의 의견을 편협하다 그래 요, 다수의 의견을 편협하다 그래요?(모 두 웃음) 지금 여론조사하면 국민의 75 퍼센트가 탄핵을 찬성하고, 15퍼센트가 반대한다고 나오지요?” “예.”(청중들)
“그런데 반대한다는 15퍼센트도 꽤 많 은 숫자예요. 5,000만 인구 중에 15퍼센 트면 750만 명이니까 적은 수는 아니에 요. 그런데 15퍼센트가 75퍼센트한테 ‘소수다. 편협하다’고 하면 그건 옳은 표 현이 아니에요. 그러니까 질문자와 아버지의 생각이 다른 것을 두고 질문자가 ‘아버지의 생 각이 잘못됐다. 틀렸다’고 하면, 질문자 야말로 편협한 사고를 하는 거예요. 아 버지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 거예 요. 그러나 질문자가 아버지의 노예나 종은 아니니까 아버지가 하라는 대로 할 필요는 없어요. 질문자가 선택해서 살면 됩니다. 그러나 ‘아버지 생각이 틀렸다’ 는 건 굉장히 위험한 생각입니다. 질문자의 첫 번째 질문과 두 번째 질 문을 모두 들어보니까 질문자는 자기 생 각과 다른 건 ‘틀렸다’고 나오네요?(모두 웃음) 그런데 프랑스는 전통적으로 타인 의 의사를 존중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나라인데, 질문자는 프랑스에 산다면서 어떻게 그렇게 편협한 생각을 갖게 되었 는지 모르겠어요.(모두 웃음) 평범한 한 국인 부모들은 인종차별을 떠나서, 다시 말해서 흑인이냐, 백인이냐를 떠나서 만 약 자녀가 일본인과 결혼을 한다고 해도 찬성이 많을까요, 반대가 많을까요?”
“반대가 많아요.”(청중들) "부모 입장에서는 기독교신자라면 같 은 기독교신자끼리, 불교신자라면 같은 불교신자끼리 결혼했으면 좋겠고, 일본 인이나 중국인보다는 같은 한국인이랑 결혼했으면 좋겠고, 외국인 중에서도 흑 인이나 백인보다는 같은 동양인이랑 결 혼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거예요.(모 두 웃음) 부모들은 자녀들의 안정된 삶 을 바라는 존재들이니까 그러는 거지, 꼭 흑인이나 백인을 차별해서 그러는 게 아니에요. 그러니까 질문자는 ‘아버지는 그런 한 국사회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그런 생 각을 할 수도 있겠다’라고 존중해야지, 아버지의 생각을 바꾸려고 하면 안 됩니 다. 그렇다고 아버지가 시키는 대로 살 필요는 없어요. 질문자는 질문자의 신념 대로 살되 아버지가 반대하더라도 ‘예, 아버지 마음은 알겠습니다’ 하고 받아 들이고, 만약 질문자가 흑인과 결혼하게 되더라도 ‘아버지의 생각과 다른 결혼을 하게 되어서 미안합니다. 그러나 아버 지, 사람은 다 똑같습니다. 외양은 이미 지일 뿐이에요. 흑인 중에도 훌륭한 사 람이 참 많습니다’라고 말하면 됩니다.” “(질문자의 아버지:) 그 흑인 청년이 훌륭한지, 아닌지 모르잖습니까.”
휴스턴 정토회 법회 안내 삶 속에서 느끼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명쾌한 해법을 제시하는 법륜스팀의 영상 강연을 통해 내 안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자리입니다.
내용 : 장소 : 시간 : 문의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영상강연 휴스턴 한인회관 2층 C211호 매월 첫번째 일요일과 세번째 일요일 오전 10시 832-367-1329, houston@jungto.org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은 유튜브, 카카오톡 스님의 하루, 팟캐스트, 희망편지 앱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www.jungtosociety.org - www.facebook.com/jungtosociety - www.youtube.com/user/jungtosociety
안드로이드 play store와 아이폰 app store에서 법륜스님의 희망편지를 검색하세요!
“그거야 저도 모르죠.(모두 웃음) 질문 자는 프랑스에서 사니까 잘 알 텐데, 프 랑스나 유럽에는 전체 인구 중에 흑인 인구가 꽤 비중을 차지하지요?” “예.” “또 흑인들이 학계나 스포츠계나 예술 계에 많이 진출해 있지요?” “예. “질문자는 그런 곳에 산 경험이 있고, 아버지는 흑인 얼굴도 보기 어려운 한국 에서 살고 있어서 환경이 서로 다른데다 가 질문자의 아버지가 부처님이나 예수 님도 아닌데,(모두 웃음) 질문자의 견해 에 아버지가 부처님이나 예수님처럼 다 동의해 주기를 바라면 안 되지요. 기껏 프랑스까지 유학 보내놓으니까 겨우 한다는 소리가 ‘아버지는 편협하 다. 아버지 생각은 틀렸다’고 하네요.(모 두 웃음) 자, 우리는 피부빛깔이나 종교, 또는 성별로 사람을 차별해서는 안 됩니다. 동시에 사람마다 다른 기호도 존중해야 합니다. 즉 그가 남자를 좋아하든 여자 를 좋아하든, 그가 일본사람을 좋아하든 흑인을 좋아하든, 그의 취향은 취향대로 존중해야 합니다. 만약 아버지가 ‘흑인은 나쁘다’고 하면 그건 문제가 되겠지만 ‘흑인이 싫다’는 그 사람의 기호나 취향까지는 우리가 어 떻게 할 수가 없는 거예요. 그런 것까지 우리가 통제하려고 하면 안 됩니다. 예 를 들어 ‘한식은 좋고, 프랑스 음식은 나 쁘다’고 하면 문제가 되겠지만 ‘나는 프 랑스 음식보다는 한식이 더 입맛에 맞 다’고 하면 그건 ‘옳다, 그르다’로 판단할 수 없는 거예요. 알았지요?” “예, 잘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모 두 박수) 질문자가 가볍게 인사하고 자리에 앉 았습니다. 웃음 가득한 얼굴이 한껏 자 연스럽고 편안해보였습니다.
Column
| 60 | KOREA WORLD
OCT 19, 2018
|칼럼|
예술이 끊임없는 자기변모에 서 생명력을 얻듯이, 재불 한 인의 삶 역시 그러하다고 생 각합니다. 이 책이 잊혀졌던 소중한 기억을 되살리고 프랑 스에서 한국적으로 재창조된 우리의 정신적 유산을 조명하 는데 기여하기를 희망합니다.
정락석 1998년 도불 파리IV 대학에서 불문학을 공부 주간 동포 신문 <파리지성> 발행인 갤러리 ‘퐁데자르’ 운영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 회장 역임
수송기를 타고 파리로 날아온 요리사 (3) ■ 참새구르마에서 ■조만기 『
프랑스까지 오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는지?첫째는 제 가 초등학교도 제대로 못 나 왔기 때문이고 둘째는 미스 코리아 한 분 때문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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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훈 회장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굴 지의 재벌 총수들 가운데에도 조 대표 의 단골이 많았다. 대우그룹의 김우중 회장, 현대 정주영 회장도 그의 손맛을 좋아했고 엘지 그룹 구회장도 자주 오 는 단골이었다. 유명 회장들의 식성은 어땠는지 궁금했다. “김우중 회장이 파리에 오면 지사는 난리가 나는 거야. 회사에서 높은 자리 든 말단이든 김 회장 운전기사 노릇은 기본이고, 우리한테도 딱 예약을 해 놓 지. 그런데 가만 보면 참 재미있어요. 직원이 주차하러 간 사이에 김 회장은 식당에 들어와서 다른 직원들이 굴비 백반을 맛있게 먹고 있는 걸 보면 체면 차리지 않고 ‘야, 나도 같이 좀 먹자’ 그 러면서 껴앉아요. 그래서 밥 한 그릇 갖 다 드리면 일 분이면 다 드셔. 모시고 온 직원이 주차하고 들 어올 때쯤이면 이 양반은 벌써 식사 를 다 해 버렸어, 하하. 그 직원은 이제 밥을 먹어야 되는데 회장이 다 먹고 일 어나 버리니까 어떻게 하겠어요. 다시 움직여야지. 그 당시 대우 파리 지사장 이 신재창 씨였는데 김우중 회장과 함 께 여기저기 바쁘게 사업하러 다니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해.” 우리가 알지 못하던 김 회장의 또 다 른 모습이 보인다. 어쩌면 밥을 먹는다 는 가장 원초적인 욕구를 해결하는 모
습에서 그의 진면목이 드러났는지도 모 른다. 허물없이 직원들이먹던 밥을 같 이 먹는 소탈함이 그렇고, 밥 먹는 시간 조차 아까운 모양으로 움직인 그 부지 런함이 한 시대를 풍미한 기업가를 키 워낸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싶다. 아직 식사를 못한 직원들의 입장이 뒷전인 걸 보면 큰일을 하는 사람이 작 은 일까지 잘 챙기기를 기대한다는 것 은 어려운 모양이다. 사실 그 시절의 한 국은 모든 게 다 그렇게 급하게 돌아갔 었다. 지금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지 만 그것이 고속 성장을 가능하게 만들 었다는 점은 인정해야 할 것이다. 현대 그룹의 정주영 회장은 어땠는지 물어보았다. “정 회장님은 무슨 이유에선지 몰라 도 강부자 씨 같은 유명 탤런트들과 종 종 오시면 식사도 잘하시고 털털해요. 그때 온 우리식당에서는 선지국이라고 했고, 우정에서는 우거지국이라고 불 렀는데 정 회장은 정식 같은 것보다 선 지국을 더 좋아했어요. 맛있으면, ‘빨리 더 가지고 와’ 그러면서 훌훌 잘 드셨지 요.” 엘지 그룹 구 회장은 어땠느냐고 물 으니 털털하고 서민적이었던 두 회장들 에 비해 별다른 기억할 만한 일 없이 점 잖게 식사하고 가는 편이라고 한다. 예술가의 식사 습관은 어땠을까? 이 우환 작가에 대해 물어보았다. “이 선생님은 늘 간단하게 드세요. 식 사양도 많지 않은 편이고요. 그런데 포 도주는 항상 좋은 것을 드세요. 그분은 포도주의 맛을 전부 다 잘 알아요. 우 리가 처음 식당 시작했을 때는 큰아들 이 포도주에 대해 잘 몰랐었는데, 이우 환 선생님께서 많이 가르쳐 주신 것 같 아요. 그 덕분에 이제는 우리 애가 포도 주에 푹 빠져서 포도주 공부도 많이 하 고, 좋은 포도주가 있으면 열심히 구하 러 다니고 그래요. 지금은 두 사람이 포 도주에 대해 이야기 를 하면 한도 끝도 없어요.” 80년대 초반부터 연을 맺어왔다고 하 니 이 선생과는 꽤 오랜 인연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허심탄회하게 속을 털어
▲ 대통령 표창을 수여하는 이혜민 전 주불대사
놓고 옳은 말을 숨기지 않고 하는 스타 일이라고 한다. 조 대표의 이야기를 듣 다 보니 그 문득 선생 같은 분과 맛있는 포도주 한 잔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고비를 넘기며 조만기 대표가 오를리 공항에 도착하 던 1974년 3월 2일, 바로 앞에 태극기 를 탄 차가 하나 지나가더라고 했다. 마 침 윤석헌 주불 대사가 발령받아 오는 날이었다. 낯선 나라에서 내 나라 국기 를 단 차를 만난 것이 뭉클한 데다 한 나라를 대표하는 대사와 같은 날에 도 착한 것이 사뭇 멋있는 앞날을 예고하 는 것만 같아 설레었다고 한다. “내가 파리에 올 때만 해도 여객기가 없어서 앵커리지 거쳐서 화물기를 타 고 왔는데 그 이듬해 대한항공 파리 노 선이 생겼지요. 아마 75년 5월 15일경 인가? 이를 축하하기 위해 당시 힐튼 호 텔에서 외국사람 300명을 초대해서 파 티를 했었어요. 그 파티를 서울식당이 맡아서 했는데, 힐튼 호텔에서 300명분 음식을 여자 둘하고 나하고 셋이서 모 두 준비한 거야. 끝나고 나서 여자분들은 뭐 쓰
러졌지요. 그런데 또 서울식당이 영 업을 해야 하니까, 나는 식당으로 돌 아와서 거의 열한 시까지 일을 했어 요. 거의 30시간을 그대로 서서 일한 거야. 일을 마치고 내 방에 올라와서 발바닥을 보니까, 마치 논에서 일한 사람처럼 발이 허옇게 부르터 있었 어요. 그때만 해도 내 나이가 39세라 건강하니까 가능했지. 지금까지 도 수술한 것만 빼고는, 감기 같은 거 한 번 앓아 본 적 없어요.” 음식에 정성을 들이고 성실하게 일 했기 때문에 식당을 경영하는 것 자 체에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엉뚱한 데서 큰 고비가 다가왔다. 서울식당 에서 일할 때, 라데팡스에 55층 빌딩 의 33층에 50평짜리 집을 소유하고 있었는데 그게 문제가 된 것이다. 당시 몇몇 어려운 한국 교포들이 그 집에 모여서 같이 지내고 있었다. 그런데 우리식당을 개업한 뒤에 장 사가 잘 되고 일이 너무 많아지자 가 까운 곳에 집을 얻으려고 라데팡스 에 있는 집을 내놓았다. 마침, 식당 근처에 적당한 집이 나와서 먼저 계 약을 했는데 서류상으로 두 채의 집 이 있는 것으로 돼서 세무조사가 나 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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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여야 ‘선장’
이해찬·김병준의 빛과 그림자 취임 50일 이 대표, ‘강한 여당’ 부각… 잇단 설화 ‘협치 실패’ 김 위원장, ‘가치 논쟁’ 활성불구 지지율 정체… 쇄신·통합 과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리더십 에는 각각 빛과 그림자가 있다. 여당과 제1야당을 이끌어가는 두 ‘선장’의 활 동에 따라 1년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국 회의원 총선 승부도 달라질 수 있다. 지 난 13일 취임 50일을 맞은 이해찬 대표 와 16일 취임 3개월을 맞게 되는 김병 준 비대위원장의 당 운영 성적표에 대 해 엇갈린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 8·25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 된 이해찬 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는 “여 당과 대표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키 며 ‘강한 여당’을 만들었다”는 긍정 평 가가 있다. 반면 “잇단 설화로 국정 운 영에 부담을 주고 야당과의 협치도 어 렵게 만들었다”는 정반대의 시각도 적 지 않다. 여권 내부에서는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줄곧 청와대에 끌려 다녔다는 평 가를 받았던 민주당이 이 대표 체제 이 후 목소리를 높이면서 수평적 당청 관 계를 만들어가기 시작했다”는 후한 평 가가 우세하다. 이 대표는 국무총리 등을 지낸 7선 의원의 경륜을 바탕으 로 이낙연 총리, 임종석 청와대비서실 장 등과 함께 갖는 당정청 회의를 주도
하고 있다. 또 이 대표는 종합부동산 세 강화 등을 선제적으로 주장해 정부 의 9·13 부동산 대책의 골격을 제시하 는 등 정책 이슈를 주도해왔다. 또 ‘버 럭’이란 별명을 얻을 정도로 불통 이미 지를 갖고 있었던 이 대표는 요즘엔 큰 잡음 없이 당을 이끌어가고 있다는 평 가를 듣고 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야당 등과의 관계 에선 협치와 설득의 리더십을 보여주 지 못했다는 아픈 지적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최근 평양을 방문했을 때 “살아생전에 정권을 뺏기지 않겠다” “국가보안법을 어떻게 할지 논의해야 한다” 등의 발언을 해 야당의 강한 반 발을 낳았다. 이 대표는 또 ‘20년 집권론’ ‘보수 궤 멸론’ 등 야당을 자극하는 언급을 계속 해왔다. 이 대표는 지난 8일 당정청 회 의에서는 “내 공직 생활 중 경제가 잘 돌아간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해 국민 눈높이와 동떨어진 발언을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 대표는 지난 10일 국회 외통위의 외교부 국정감사에서는 “5·24 대북 제 재 조치를 해제할 용의가 있느냐”라 고 질의해 강경화 외교부장관으로부터
“관계 부처와 검토 중”이라는 답을 얻 어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 통령이 강 장관 발언에 대해 “그들은 우리의 승인 없이는 아무 것도 하지 않 을 것”이라고 강력히 제동을 거는 언급 을 함으로써 이 대표의 의도성 질의가 오히려 ‘역풍’을 맞은 것이란 지적도 있 다. 취임 일성으로 “문재인정부 성공, 총선 승리, 정권 재창출에 모든 것을 바 치겠다”고 말했던 이 대표가 그 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협치 리더십 을 보여줘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지난 7월 17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취임한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에게 도 두 갈래의 평가가 병존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취임 직후부터 ‘가치와 정책 논쟁’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문재인정 부의 정책에 대해 “국가가 시장에 지나 치게 개입한다”고 비판하면서 ‘국가주 의’ 논쟁을 일으켰다. 한국당 관계자는 “김병준 비대위 등 장 이후 가치 논쟁을 활성화시켜 당의 품격이 높아졌으며, 이 과정에서 계파 싸움을 하는 인사들보다는 정책통 의 원들이 전면에 나서는 기회가 많아졌 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홍준표 대표 때와 달리 당 지도부의 막말이 크
게 줄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한국당의 지지율은 계속 정체 됐다. 6월 지방선거 이후 문재인 대통 령의 지지율은 대체로 하락 곡선을 걸 었으나 한국당은 반사이익을 얻지 못하 고 11~20% 사이의 박스권 지지율에 갖 혀 있었다. 지지율이 정체된 가장 큰 이 유는 인적 쇄신과 보수 통합 작업이 소 걸음처럼 더디게 진행됐기 때문이다. 김병준 비대위는 이에 따라 최근 보 수 논객인 전원책 변호사 등을 영입해 조직강화특위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인 적 쇄신에 나섰다. 조강특위는 문제가 있는 기존 당협위 원장 상당수를 물갈이하고, 그 대신에 황교안 전 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거물급 인사들과 도덕성과 능력을 갖춘 젊은 인재들을 대거 수혈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조강특위는 이어 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대표 등과도 접촉해 ‘보수 빅텐트’를 이뤄내야 총선에서 승산이 있을 것이라 고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김병준 비대 위의 성패는 내년 2월쯤 예정된 전당대 회 전에 인적 쇄신과 보수 통합에서 어 떤 성과를 거두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 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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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알아서 긴 통일부 … "이승만 · 박정희가 김정은만도 못한가?"
기념우표 논란
최근 '2018 남북정상회담 기념 우표첩'을 판매한다는 계획을 밝힌 우정사업본부. 그러나 최근까지 정치적 논 쟁을 이유로 '이승만·박정희 우표'에 거부 의사를 밝혔던 우정사업본부가 '김정은' 얼 굴이 들어간 우표를 내놓자 이들의 이중젓 태도를 비판 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대학생포럼은 12일 성명을 내고 "우정사업본부 가 평화가 아닌 남북정상을 기념하는 전례없는 우표를 발행했다"며 "수백·수천만 인권을 유린한 독재자의 웃 는 얼굴을 대한민국 공식 우 표에 기어코 집어넣었다. 박 정희 대통령 우표 발행은 불 발시키며 어떻게 김정은 얼 굴이 들어간 우표를 발행하 는 행태를 보일 수 있는가" 라며 우정사업본부를 규탄 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달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 기 념우표 400만장을 발행했 다. 기념우표에는 지난 4월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2018 1차 남북회담 당시의 문재 인 대통령과 김정은의 모습
이 담겼다. 또 판문점 보도 다리에서 양 정상이 대화를 나누며 걷는 모습이 포함됐 다. 그러나 지난번 2000년 김 대중 대통령 · 2007년 노 무현 대통령 당시 정상회담 과는 다르게 이번 기념우표 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 은의 얼굴이 들어간 사진이 사용됐다. 역대 대통령의 취 임 기념우표를 제외하고 그 외 지난 10년간 대통령 얼 굴이 들어간 우표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민국 KOREA' 우표 명칭 아래 문재인 대통령 과 나란히 서 있는 북한 김 정은의 얼굴이 박힌 우표 가 공개되자 여론은 들끓었 다. "헌법상 여전히 대한민 국 이북지역을 무단으로 점 거하고 우리 국민들을 유린 하고 있는 독재자의 얼굴을 기념우표 속에 담을 수 있 느냐"는 지적이 가장 거셌 다. 우정사업본부는 대통 령 얼굴 사진이 들어간 기 념 우표를 이제껏 79건 발 행했다. 이 중 1987년 대통 령 직선제 이후 발행된 대 통령 얼굴 우표 20건은 모 두 취임 기념우표다. 이처럼 70~80년대 다소 권위적이 었던 정권 후 보이지 않았 던 대통령 얼굴 기념우표를 두고 정치권에서조차 "우정 사업본부의 정권 마케팅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탈북기자에 남북회담 취재 불허 통일부가 15일,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리는 남 북 고위급 회담의 풀(pool) 기 자단에서 탈북민 출신 김명성 조선일보 기자를 제외한 것을 두고 비난 여론이 거세다. '풀 취재(공동 취재)'는 모든 출입 기자들이 현장에 들어갈 수 없 을 경우, 대표 기자가 취재한 뒤 내용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통일부는 이날 기자단이 판 문점으로 출발하기 1시간 전, "공동 취재 기자를 김명성 기 자가 아닌 다른 기자로 변경하
지 않으면 취재단에서 배제할 방침"이라고 일방통보했다고 조선일보가 밝혔다. 통일부의 조치에 기자들부 터 반발했다. 통일부 기자단은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통일 부가 사전에 한 마디 상의도 없이 김 기자를 제외한 것은 언론의 자유에 대한 심각한 침해"라며 조명균 장관의 사 과를 요구했다. 기자단은 "북 한이 과거 입맛에 맞지 않는 남측 취재진의 방북을 불허한 경우는 있었다"면서 "하지만
남측 지역에서 진행되는 남북 회담에 통일부가 선제적으로 특정 기자를 배제한 것은 전례 가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기자단은 "북한이 탈북민에 대한 불편한 시각을 바탕으로 김 기자의 취재에 반발할 수도 있다"고 했다. 기자단은 이어 " 그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통일 부가 '탈북민도 대한민국 국민 이다. 취재진의 출신을 문제 삼는 것은 북측의 월권'이라고 부당함을 지적하면 될 일"이라 고 못박았다.
유시민 "정계복귀 제 인생에 없다" 유시민 신임 노무현재단 이 사장이 15일 "임명직 공무원 이 되거나 공직 선거에 출마 하는 일은 내 인생에 다시는 없을 것"이라며 정계 복귀 가 능성을 일축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오전 서 울시 마포구 재단법인 사람 사는세상 노무현재단 회원카 페 '한다'에서 열린 이사장 취 임식에서 "지난 5년 동안 글
쓰는 사람으로 살았다"며 "원 해서 선택한 삶인 만큼 앞으 로도 글 쓰는 사람으로 살아 가려 한다"고 말했다. 정계 은퇴를 선언했던 유 이사장이 신임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임명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그의 정계복귀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유 이사장은 지난 2013년 통 진당 사태 후 "'직업으로서의
정치'를 떠난다"며 정계를 떠 났다. 유 이사장은 취임 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개인적으로 언젠가 재단을 위해 봉사할 때가 올 것으로 생각하고 있 었다"며 "여러 사정상 이해찬 대표가 생각했던 것보다 이른 시기에 (이사장직을) 권했고, 내가 안 맡을 수 없는 상황"이 라고 밝혔다.
이명박 전 대통령, 1심 판결 불복해 항소 이명박 전 대통령이 법원의 1심 판결에 불복, 항소하기로 했다. 다스 자금횡령과 뇌물수 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 전 대통령은 1심에서 징역 15 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82 억원을 선고받았다. 이 전 대통령의 법률 대리를 맡고있는 강훈 변호사는 12 일 “이 전 대통령이 1심 유죄
부분 전부에 대해 항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오전에 대통령을 만나 항소 심에서는 어떤 부분을 다툴지, 증인신청을 할지 등을 논의했 다”며 “다시 한 번 법원을 믿 고 판단을 받아보자고 결정했 다”고 말했다. 항소장은 이날 오후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지난 5일 서울중앙지법 형
사합의27부(정계선 부장판사) 는 김성우 전 다스 사장 등의 진술을 근거로 “이 전 대통령 이 다스 실소유주라고 넉넉히 인정된다”며 다스 자금 246억 원을 횡령했다는 혐의를 유죄 로 판결했다. 또 삼성이 대납 한 다스 소송비 61억원도 당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사면 등과 맞물린 뇌물로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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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9, 2018
코 리 아 월 드 | 67 |
|한국뉴스|
방송 연봉, 김제동 7억 · 주진우 3억
일부 지상파 방송의 '황제 출연료'가 논 란이다. 특정 이념 지향을 공공연히 밝혀 온 인사들이 연 수억원에 가까운 출연료 를 챙기는 사실이 알려졌다. 방송사 내 노 조는 물론 일반 시민들까지 공분하고 있 다. 이순임 MBC공정노조위원장은 8일 성명을 내고 "심인보 '뉴스타파' 기자가 MBC 간판 시사 프로그램 '시선집중' 진 행을 맡게 됐다"며 "뉴스타파는 최승호
MBC 사장이 몸담았던 인터넷 언론사다. 최 사장은 인간이라면 지켜야 할 최소한 의 양심은 지켜야한다"고 했다. 이순임 위원장은 "경영난이 심각한 상 황에서 굳이 외부 인사를 투입해 고액의 출연료를 지급하는 이유가 뭔가"라고 반 문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심인보 기자 는 도서 '친일과 망각'을 공저한 대표적 이념 인사다. 시청자들은 이념적 성향의 MBC가 피곤하다는데 최 사장은 지속적
으로 왜 이런 방송을 내보내나"라고 비판 했다. '지상파 외부 인사 출연료' 논란은 최근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으로, 지난달 27일 처음 문제가 불거졌다. MBC 사내 노조 중 하나인 공정노조가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진행자 주진우 시 사인 기자와 영화배우 김의성 씨가 프로 그램 회당 출연료 각각 600만원, 300만원 씩을 받고 있다"고 폭로한 것이다. 당시 제기된 문제는 크게 3가지다. △ 본인 정치색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인사 가 시사 교양 프로그램 진행자로 중립을 지킬 수 있는가 △MBC가 올해 1700억원 의 적자를 예고하는 상황에서 거액의 출 연료를 지급하며 외부인사를 써야하는 이유 △ 굳이 이들을 진행자로 고집하는 이유가 있는가 등이다. '정치적 인사'들의 고액 출연료가 알려 지자 지방 MBC 사장을 지낸 한 방송 관 계자는 "주진우 기자의 출연료를 연 52주 로 환산하면 연봉 3억 1200만원에 달하 는데, 이는 내가 지방 MBC 사장 재직 시 절 받았던 연봉의 거의 두 배 수준"이라 며 "MBC 사측은 어떤 기준으로 출연료를
강용석 "이재명, '큰 점'보다 더 중요한 '신체비밀'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신체 한 곳에 크고 까만 점이 있다'는 영화배우 김 부선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이 지 사 본인이 직접 신체검증에 나서겠다 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김부선의 소 송대리를 맡고 있는 강용석 변호사가 "점 외에 더 중요한 신체 비밀이 있 다"고 밝혀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강 변호사는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지사가 자신의 신체를 공개하겠다 는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 "내가 들은 바로는 '동그랗고 큰 까만 점'이 아닌 데 이상한 방식으로 빠져나가려고 머 리를 쓰시는 것 같다"며 신체의 비밀 이 단순히 '점'만이 아니라는 새로운 사실을 폭로했다. "정확한건 신체의 특정 부위와 '점' 입니다. 이재명 도지사가 옷을 벗고
신체를 공개하기로 결심한 이상 '점' 보다 더 중요한 신체의 비밀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강 변호사는 재차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자 "이재명 도지사는 신체 검증보다 19일 국정감사에서 국민들 이 보는 앞에서 김부선씨와 대질신문 에 응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 수위를 높였다.
여권도 북한 따라하기? 새 여권, 디자인 논란 외교부가 15일 남색 계열의 차세대 전자여권 디자인 시안을 공개하자, 인 터넷을 중심으로 새 여권 디자인이 북 한 여권과 유사하다는 논란이 일고 있 다. 북한 여권 색깔이 남색이라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이날 외교부는 2020년부터 발급할 예 정인 차세대 전자여권의 디자인 시안을 공개했다. 차세대 여권 디자인은 2007 년 문화체육관광부와 외교부가 공동으 로 주관한 ‘여권 디자인 공모전’ 당선작 (서울대 디자인학부 김수정 교수)을 기 초로,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수정·보완
했다. 새 여권에서 눈에 띄게 달라진 점 은 표지 색상이다. 현행 일반 여권 표지 색상인 녹색에서 남색으로 바뀐다. 표 지 안쪽 페이지엔 한국을 상징하는 이 미지와 문양을 다양한 크기의 점들로
패턴화했고, 여권 속지(사증면)에는 한 국의 전통과 문화를 보여주는 다양한 이미지를 담았다. 차세대 여권 디자인이 남색 계열이다보니 일각에선 북한 여권 과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북한 여권은 남색 계열이지만 차세대 여권보 다 진한 편이다. 여권의 색상이 남색 계 열인 국가는 북한 외에도 많다. 미국·파 라과이 등 중남미·카리브해 지역 국가 들의 여권 색도 남색 계열이다. 향후 정 부는 연말까지 최종 디자인을 결정할 계획이다. 새 여권 디자인은 2020년 하 반기부터 도입될 예정이다.
통계청 고위직 11명 중 통계학 석·박사 달랑 1명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재철 자유한 국당 의원이 통계청 내 과장 이상 직위 에 해당하는 55명의 학사 또는 석·박 사 전공을 확인한 결과, 통계학과 내지 정보통계학과 등 통계와 관련 전공자 는 15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 히 차관급에 해당하는 통계청장을 포
함, 차장·기획조정관·각국 국장 등 일 반직 고위공무원에 해당하는 11명 가 운데 통계 관련 학사 또는 석·박사 전 공자는 단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 다. 경제통계 전반에 관한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경제통계과 국장은 행정·법 학과 출신의 경영학과 석사학위자였다.
통계청장은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소 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 내 최고 상급자로서 주요 의사결정 권한을 지닌 고위공무원 중 통계 전공자가 1명 밖에 없다는 사실은 국가통계 작성기관으로 서 통계청의 위상과 역할에 큰 의문을 갖게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측정했는 지 모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MBC는 현재 심인보 뉴스타파 기자, 주 진우 시사인 기자, 영화배우 김의성 씨를 제외하고도 방송인 김제동씨를 라디오 진행자로 고용하며 또 한번 홍역을 치르 는 중이다. 공정노조에 따르면, 김제동씨는 지난 4 월부터 MBC 아침 라디오 '굿모닝 FM'을 진행하며 회당 100만원의 출연료를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이 매일 방송되는 것을 감안하면, 김 씨의 '월급'은 2000만원을 웃 돈다. 이순임 공정노조 위원장은 "김제동 씨는 KBS에서도 회당 수백만원을 챙기고 있지 않느냐. 그런데 EBS에서도 프로그램 진행을 맡는다는 소문이 있다"고 했다. 김제동 씨의 경우 라디오 출연료는 수 익의 일부다. 김 씨는 KBS 1TV에서 방영 되고 있는 '오늘밤 김제동'의 진행자이기 도 하다. KBS공영노조에 따르면, 김 씨의 회당 출연료는 350만원이다. 지난번 MBC에서 논란이 됐던 주진우 기자의 '연봉'을 훌쩍 뛰어넘는다. 주진우 씨는 '회당 600만원' 을 받았지만, 일주일 에 한 번 나가는 방송을 진행했다. '오늘밤 김제동'은 월~목요일 방송된다. 한달이 평균 4주인 것을 감안하면 월 5600만원, 연봉으로는 7억원 이상이다.
이순재·김영옥·방탄소년단 정부 문화훈장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공적 기간 과 그간의 활동 실적, 관련 산업 기여도, 사회 공헌도, 국민 평판 및 인지도 등을 종합 심사해 대 중문화 예술인 열세 명에게 문화 훈장을 수여한다고 16일 전했다. 은관문화훈장 수훈자는 이순 재와 가수 겸 제작자 김민기, 가 수 고(故) 조동진 등 세 명이다. 이순재는 현역 최고령 배우다. 김민기는 1970년대에 싱어송 라이터로 활동하며 '아침이슬', ' 친구', '아하 누가 그렇게' 등 명곡 을 남겼다. 특히 아침이슬은 사 회 모순을 비판하는 현실 비판적 인 가사로 한국 역사의 변곡점마 다 불리는 노래로 유명하다. 드라마 '올드미스 다이어리', ' 커피프린스 1호점' 등에 출연한 김영옥은 보관문화훈장을 받는 다.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 봐', ' 밤이면 밤마다' 등을 작곡하고 SBS에서 예술단장을 지낸 지휘 자 겸 작곡가 김정택과 정제된 언어와 통찰력으로 다큐멘터리 100여 편을 집필한 방송작가 김 옥영도 같은 영광을 누린다.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르며 한 류 열풍을 이끄는 방탄소년단은 화관문화훈장을 수훈한다. 팀이 아닌 진(김석진), 슈가(민윤기), 제이홉(정호석), RM(김남준), 지 민(박지민), 뷔(김태형), 정국(전 정국) 등 멤버 일곱 명 전원이 수 상한다.
IT
| 68 | KOREA WORLD
OCT 19, 2018
|IT/과학뉴스|
태양을 뿌리쳐라…수성탐사선 베피콜롬보의 무한도전
다국적 탐사선 베피콜롬보 (BepiColombo)가 태양에서 가장 가까 운 수성으로 출발한다. 태양계의 가장 안쪽에 자리잡고 있는 수성으로의 여정 은 생각처럼 간단치가 않다. 모두 9차례 행성 플라이바이(중력도 움)를 거치는 복잡한 비행 경로를 따라 7년 동안 총 90억km를 날아가야 하는 노선으로, 유럽우주국(ESA)의 ESOC 미 션 컨트롤 센터에서 지금까지 경험한 것 중 가장 까다로운 우주여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구를 한 바퀴, 금성을 두 바 퀴 돈 다음 다시 수성 주위를 6번 돌아 궤도에 안착하는 방식이다. 인류의 세번째 수성 탐사선으로 기록 될 베피콜롬보는 일본항공우주연구개
발기구(JAXA)와 ESA가 공동 개발한 탐 사선으로, 오는 20일 프랑스령 기니 우 주센터에서 아리안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베피콜롬보는 하나의 우주선으로 수 성 궤도를 향해 7년 동안 날아간 뒤 수 성 근처에서 두 개의 관측 위성으로 분 리돼 3년 동안 각자 임무를 수행한다. 하나는 수성행성궤도선(MPO)으로 수 성 상공 최대 1500km에서 표면을 관측 하고, 일본의 수성자기권궤도선(MMO) 은 최대 1만1800km 상공에서 수성의 자기장과 입자를 측정한다. 베피콜롬보는 오늘날 널리 쓰이는 우 주 탐사선의 항법을 개발한 20세기 이 탈리아 과학자 주세페 베피 콜롬보의
이름을 땄다. 중력도움으로 알려진 이 항법은 행성의 중력을 이용해 진로를 바 꾸거나 속력을 얻는 ‘행성궤도접근통과 (Fly-by)’ 기술이다. 베피콜롬보도 7년 에 걸쳐 총 9번 이 기술을 이용해 천천 히 수성에 접근해 수성 주변을 타원형으 로 돌면서 1~2년에 걸쳐서 탐사한 뒤 서 서히 고도를 낮춰 수성 표면에 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성 등 태양계의 행성에 대해서는 탐 사가 종종 이뤄졌지만, 수성은 미국에 의해 2차례 탐사가 이뤄진 것이 전부다. 탐사선이 태양의 고온에 노출되는데다 궤도 진입도 어렵기 때문이다. 태양 주 위를 지나며 350도 넘는 고온과 방사선 등 극한의 환경을 거치게 되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베피콜롬보에는 두 개의 이온 로켓이 추가로 달려 있다. 베피콜롬보 과학연구담당 엘리자베스 태스커 JAXA 태양계 과학부 교수는 “작 은 행성에 어떻게 자기장이 존재하는지, 왜 남북극의 자기장에 차이가 나는지, 희박한 대기에 어떻게 소듐(나트륨) 같 은 무거운 원소가 많은지 등 여러 천문 학 난제를 풀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 다. 오는 20일로 발사 일정이 잡힘에 따라 ESA의 미션팀은 태양계의 가장 작고 탐 사가 덜된 암석 행성인 수성에 대한 탐 사 임무에 나서기 위해 바쁜 일정을 보
내고 있다. 먼저 미션팀은 베피콜롬보 의 독특하고 복잡한 경로를 시뮬레이션 하는 데 수 개월을 보냈다.그들은 12시 간 교대로 우주선의 다양한 발사 및 초 기 임무 프로세스와 기동을 실시간으로 연습해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있 다. ESA에서 제작한 MTM(Mercury Transfer Module)은 태양전기 추진장치 와 중력도움의 조합으로 인공위성을 수 성까지 수송한다. 2025년 극한의 행성 에 도착한 후에는 수성의 조성, 밀도, 자 기장 및 대류권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하 고, 태양풍과의 상호작용을 탐색하는 궤 도에서 적어도 1년을 보낸다. 유럽 과학자들은 베피콜롬보가 태양 의 강력한 중력을 뿌리치고 수성에 도달 해야 하는 이번 행성 프로젝트를 지금까 지 우주선들이 수행한 미션 중 가장 야 심찬 미션으로 꼽고 있다. 태양의 거대 한 중력장은 엄청난 중력을 발휘하기 때 문에 우주선이 수성 가까이 접근하면 가 파른 중력의 우물 속으로 떨어지는 것을 의미하므로, 탐사선이 이 거대한 별의 중력 우물에 빠지지 않고 최종 목적지 인 수성까지 가는 것은 엄청난 어려움을 극복하지 않으면 안된다. 과연 베피콜롬 보가 이런 어려움들을 극복하고 수성의 비밀을 밝혀줄 것인지, 지구 행성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파이칩' 한국은 현황 파악.. 미국은 진위 파악 쌀알 만 한 칩 하나에 세계가 경 악에 떨고 있다. 중국 서버 제조업체 인 슈퍼마이크로사의 서버에서 발견 된 마이크로칩이 그 주인공이다. 중 국 정부의 첩보활동에 활용됐다는 의 혹이 제기되면서 '스파이칩'으로 불린 다. 진원지인 미국은 물론, 우리나라도 이 업체의 제품을 대량 수입한 것으 로 확인되면서 불안감이 엄습하고 있 다. 정부와 기업, 국회가 조사에 한창 이지만 현황 파악은 쉽지 않아 보인 다. 반면 미국에서는 진위 확인에 나 서, 파문이 어디로 번질지 종잡을 수 없는 상황이다. 우리나라 이통 3사는 이 회사 제품 이 얼마나 도입됐는지 여부를 조사하 고 있다. 하지만 논란 발생 후 수일이 지나도 쉽사리 답을 주지 못하고 있 다. SK텔레콤은 "상용서비스를 제공하 는데 있어, 논란의 제품은 사용하고 있지 않다"고 16일 밝혔다. 다만 "연 구개발 등의 목적으로 부서 자체적으 로 이 회사 제품을 쓰고 있는지 여부 는 확인 중"이라고 했다. LG유플러스 는 상용서비스에 쓰이고 있는지 여부 조차 "확인 중"인 상황이다. KT만이 "
연구개발(R&D)용으로 의혹이 제기 된 회사의 서버 57대를 사용하고 있 지만 외부망과는 연결되지 않아 해킹 은 이뤄질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 다. 이달 4일(현지시간) 스파이칩 파문 이 처음 일어난 후 이 회사 제품을 쓰 고 있다던 애플이나 아마존 등이 "보 안에 문제가 없다"며 반박하고 끝낸 것과 달리, 적극적인 움직임이다. 하 지만 비용관리를 통해 이윤 확보에 나서야 할 기업이 재고 파악도 못한 다는 건 의구심이 남는다. 보안 논란에 민감한 여론이 자사로 쏠릴까 걱정하는 눈치다. 5G 장비를 도입하는데 중국산 통신장비 도입 여 부를 타진 중이라는 점이 걸린다. 미 국 정부가 중국 정부의 첩보활동을 우려하며 화웨이 장비 도입을 막아놓 은 상황에서, '스파이칩' 논란의 확산 이 달갑지 않은 것이다. 화웨이도 스파이칩 논란 이후이자, 국정감사 전인 지난 8일 사이버 보안 논란에 대한 입장문을 냈다. "화웨이 는 철저한 사이버 보안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하 여 문제 제기 받은 사안은 한 번도 없 없다"는 것이다.
정부도 현황 파악에 초점을 맞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6일 열 리는 종합감사 전까지 이통사와 포털 을 조사해 내용을 공유하겠다는 입장 이다. 국회도 사태 파악에 나섰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은 과학기술 정보통신부 산하 30개 기관을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11개 기관이 이 회사 제품을 사용 중이라고 밝혔다. 제품 수는 731대로 집계했다. 30개 기관 중 에는 아직 답을 주지 않은 기관도 있 다. 법제사법위 소속 오신환 바른미래 당 의원도 관세청 자료를 통해 지난 5 년간 578만6719달러(65억원 정도) 규 모 제품이 국내에 수입됐다고 밝혔
다. 총량은 49.8톤에 달한다. 마더보드 492만달러, 서버 86만 달러 정도 되는 물량이 세관을 거쳐 국내에 들어왔다. 그는 "대량 수입된 것으로 확인된 만 큼 정부는 신속하게 사용처를 확인하 고 정보유출 등 피해는 없는지 확인해 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미국에서는 진위 확인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비즈니스인 사이더는 "보안 업계에서는 블룸버그 의 보도가 가짜일 수 있다고 본다"고 보도했다. 키어스천 닐슨 미 국토안보국 장관 은 지난 10일 미 상원 청문회에서 "우 리는 보도 내용을 근거할만한 어떤 증 거도 찾지 못했다"고 했다. 또 블룸버 그의 보도에 인용된 보안 전문가 조 피츠패트릭은 해당 기사에 대해 "내 가 말한 100%가 확인돼 기사로 나왔 다는 것이 놀라웠다"며 "보도가 나기 전 메일을 통해 '내가 이 이야기를 들 었지만 내가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는 내용이다'라고 전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포브스는 블룸버그에서 나온 내용이 수년간 미국 기업들이 해당 제 품을 쓰고 있음에도 발견해내지 못했 는데 갑자기 불거진 것에는 이유가 있 을지 모른다는 의구심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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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한류뉴스
Page 69 | OCT 19, 2018
한 지민 “피하고만 싶던 연기… 이제 자립심 생겼다”
'이제까지의 한지민은 잊어라.' 청순함과 고급스러움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던 한지민(36)이 파격적으로 변 신했다. 27일 서울 CGV용산점에서 처 음 공개된 영화 '미쓰백'에서다. '미쓰백'은 모질고 거친 인생을 살아 온 탓에 세상과 단절한 채 지내던 '백상 아'가 학대받는 소녀 '김지은'을 만나면 서 벌어지는 안타깝고 슬픈 이야기다. 백상아는 친어머니에게 학대를 받다 가 버려져 보육시설에 맡겨져 자라고, 성폭행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가해남 에게 저항하다가 살인미수 혐의로 6년 간 복역한 뒤 출소해 전과자라는 이유 로 사회에서 냉대받는 인물이다. 담배를 줄곧 입에 물고, 욕을 입에 달 고 산다. 옷차림은 남루하고, 머리는 제 대로 정돈하지 않았으며 얼굴에서 화 장기는 찾아보기 힘들다. 직전 영화인 ' 그것만이 내 세상' 속 재벌가 손녀 '한 가율'은 물론 최근 종방한 '아는 와이 프'의 '서우진'과도 180도 다르다. 한지민은 "이번 미쓰백 캐릭터는 외 적이든, 내적이든 그간 맡아온 역할과 다르다. 내게 있어 변신이나 도전일 수 도 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출연을 결정한 것이 단순히 그런 이유 때문 만은 아님을 분명히 했 다. "상아와 지은이 어딘가 살고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미처 모르고 지나쳤 을 수도, 외면했을 수도 있었다는 생각 이 들어 두 사람을 안아주고 싶은 마음 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간 매체를 통해 아동학대 사 건을 접할 때마다 가슴 아팠으나 그때 뿐이었다. 들여다보기 어렵고 힘든 부 분이 있었다. 하지만 영화를 통해서 이 를 보게 된다면 조금은 다른 시각에서 보게 되지 않을까 싶었다"며 '개념배우' 의 면모를 드러냈다. 한지민은 상아를 연기하려고 전사를 이해하는 데 공을 들였다. "백상아는 성폭행을 당할 위기에 자신을 지키려 다가 전과자가 된 뒤 힘들게 살아왔다. 그런 일을 겪은 탓에 상아는 모습은 어 른이지만 정신적으로는 지은과 같은 어린아이 상태다. 세상을 사는 데 서툰 모습을 그리려고 노력했다." 한지민은 지은을 구하고자 지은 친 아버지의 내연녀 '주미경'(권소현)과 격투도 마다하지 않는다. "상아와 주미경의 싸움을 어떻게 담 을까 많이 고민했다. 남자 배우들의 액 션은 합을 짜놓고 하지만, 우리는 너무 가짜처럼 보일 것 같아 날것처럼 보이 게 찍기로 했다. 그래서 유튜브로 여자 들 싸움 장면을 많이 봤다. 공사장에서 사흘 동안 찍었다. 카메라 펼쳐놓고 실
제처럼 상아와 미경의 감정으로 둘이 싸웠다. 몸에 상처도 많이 나고, 멍도 많이 들었다. 체력적으로 지쳤다. 꾸며 진 액션보다 실제 감정으로 싸우려고 했다." 한지민은 "대본에 는 욕이 쓰여 있지 않 았으나 상대 배우들 연기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욕이 나왔다. 한 번도 표현해보지 못한 깊은 분노를 표 현할 수 있었다"면 서 "이런 소재의 영 화가 너무 무거워 보기 힘들 수도 있 다. 그러나 이런 영 화가 있어야 아동 학대 문제에 사회 적인 관심을 이끌 어낼 수 있다고 생 각한다. 사회 변화 가 일어나기를 바 란다"고 청했다. '미쓰백'은 이지 원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이 다. 이 감독이 시 나리오도 썼다.
600대 1의 경쟁을 뚫고 발탁된 김시아, 이희준, 권소현, 백수장, 장영남, 김선영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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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9, 2018
|연예/한류뉴스|
소녀시대 티파니, 미국서 활동 양정아, 3세연하 남편과 이혼 탤런트 양정아(47)가 결 혼 4년 만에 파경을 맞았 다. 16일 소속사 씨엘엔컴 퍼니는 "양정아가 지난해 12월 남편과 이혼했다"고 밝혔다. 양정아는 2013년 12 월 사업가(44)와 결혼 했다. 자녀는 없는 것으 로 알려졌다. 양정아는 1992년 MBC 탤런트로 데뷔했다. 드라마 '우리들의 천 국'(1992~94) '종합병원'(1994~96) '애인'(1996) '백수탈 출'(2003) '아내의 반란'(2004) '왕과 나'(2007) '넝쿨째 굴러온 당신'(2012) '언니는 살아있다'(2017) 등에 출연 했다. 2009년 SBS TV 싱글녀들의 시집가기 프로젝트 프 로그램 '골드미스가 간다'에 출연하기도 했다.
tvN '백일의 낭군님', 이쯤 되면 지상파 킬러 '국민 남편' 조선 왕세자가 월요일 밤을 또 평정했다. 15일 TNMS 미디어데이터에 따르면, 15일 오후 9시 30분부터 방송한 tvN 월화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제11 회가 전국 시청률 9.4%를 기록했다. 지상파 기준으로는 8.9%였다. '백일의 낭군님'은 이날 동시간대 지상파 월화 드라마를 모두 이겼다. 지상파 월화 드라마 시청률 1위 는 SBS TV '여우각시별' 제9~10회로 전국 평균 시청률 7.3%(9회 6.6%·10회 8.0%)를 기록했다. 이로써 '백일의 낭군님'의 월화극 제패는 통산 4회를 기록하게 됐다. 1일 제7회, 2일 제8회, 9일 방송한 제10 회, 이날까지다. 이날 방송에서 '원득'(도경수)과 '홍심'은 이별의 기로에 놓였다. 원득과 홍심은 같이 떠나기로 하고 홍심 오빠 '무연'(김 재영)을 기다리며 마을 축제인 단오제를 즐겼다. 불꽃놀이를 보며 행복한 순간을 만끽하던 원득이 문 득 뒤를 돌아보니 홍심은 보이지 않고, 살수들이 자신을 포위하고 있었다. 살수들 사이에서 좌의정 '김차언'(조성 하)이 나타나 "궁으로 가셔야 합니다. 세자 저하"라고 말 해 원득에게 충격을 안긴 장면에서 방송이 끝났다.
가수 티파니 영(29)이 15 일 미국 뉴욕 AOL 스튜디오 스 '빌드 스피커 시리즈'에 출연, 자신의 새 싱글 '티치 유(Teach You)'를 홍보했다. 그룹 '소녀시대'에서 나온 샌
프란시스코 태생 티파니는 현지 패러다임탤런트 에이 전시와 계약, 솔로가수로 활 동 중이다. 본명 '황미영'에 서 딴 '영'을 '티파니'에 붙여 '티파니 영'이 됐다.
제55회 대종상 영화제 오는 22일 열려 올해 제55회 대종상 영화제가 TV조선을 통해 생중계된다. 영 화제 1부는 22일 오후 6시50분, 2부는 7시50분부터 방송된다. 대종상영화제는 8월15일~9월 17일 예심, 9월21일~10월17일 본심을 했다. 시상식은 배우 신 현준(49)과 김규리(39)가 진행한 다. 22일 오후 7시부터 세종문화 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최우수작품상 후보로 '공작', ' 남한산성', '버닝', '신과함께-인과 연', '1987'이 후보에 올랐다. '공 작' 윤종빈(39), '남한산성' 황동 혁(47), '버닝' 이창동(64), '신과
함께-인과 연' 김용화(47), '1987' 장준환(49) 감독이 감독상에 노 미네이트됐다. 남우주연상 후보는 김윤석(50), 유아인(32), 이병헌(48), 이성민 (50), 황정민(48), 조진웅(42)이 다. 여우주연상 후보로는 김다미 (23), 김태리(28), 김해숙(63), 나 문희(77), 이솜(28)이 이름을 올 렸다. 이와 함께 남우조연상과 여우 조연상, 신인남우상, 신인여우상, 신인감독상, 시나리오상, 음악상, 편집상, 조명상, 의상상, 미술상 등을 시상한다.
트와이스, 일본 오리콘 '월간' 차트도 석권 그룹 '트와이스'가 오리콘 월간차트 정상에 올랐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에 따르면 트와이스는 지난
달 12일 공개한 일본 정규 1 집 'BDZ'로 오리콘 9월 월간 앨범차트에서 22만9632포 인트를 얻어 1위를 차지했 다. 트와이스가 월간 오리콘 차트를 점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트와이스는 지난해 6월 발표한 일본 데 뷔 베스트앨범 '#트와이스' 로 오리콘 월간 앨범차트, 지 난 2월 싱글 2집 '캔디 팝'으 로 오리콘 월간 싱글차트에 서 각각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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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9, 2018
코 리 아 월 드 | 71 |
|연예/한류뉴스|
배정남 "강동원, 학비 벌려고 1년간 골프공 줍는 알바" 배정남이 16년 절친 강동원의 반 전 과거를 공개했다. 배정남은 14일 방송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부 모님 이혼으로 초등학교 5,6학년부 터 하숙 생활을 하며 혼자 외롭게 자 랐다"며 "할머니의 사랑을 많이 받 아서인지 주변에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다"고 말하며 절친들을 소개했 다. 배정남의 절친들은 류승범, 공효
진, 강동원 등 유명 톱스타들. 배정 남은 "서울 올라와서 첫 소속사에서 처음 만나 사람이 강동원 형이었다" 며 "베르사유의 장미에 나오는 주인 공처럼 만찢남이었다. 세상에 그렇 게 잘생긴 사람은 처음봤다"며 첫인 상을 공개했다. 이어 "강동원 형님 도 당시 창원에서 상경해서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사람들은 잘 모르는
데 강동원 형이 대학교 때 학비를 벌 기 위해 골프장에서 골프공 줍는 알 바를 1년이나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동원과 함께 숙소생활을 했다"며 "함께 여행도 많이 다녔는 데 차분한 스타일이다. 맛집을 좋아 하는 분이라 1시간 이상 맛있는 식 당을 찾아가서 기다렸다가 먹는 여 행을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김혜림, 뒤늦게 털어놓은 공백기 이유
소유진, 8년 시집살이 탈출에 기대감 감추지 못해 소유진이 8년 시집살이 탈출에 대 한 기대감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14일 저녁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극본 원영옥/연출 김 성용) 1회에서 임치우(소유진 분)의 시집 탈출에 대한 기쁨이 그려졌다. 임치우 친구 홍선희(심진화 분)은 " 작아도 아파트로 가지 왜 오피스텔 로 가나"며 물었다. 임치우는 "보증금 3000만 원에 월세 55만 원을 어디서 구하냐"며 "수시로 알바 자리를 주변 에서 구할 수 있을 거 같다"며 즐거워 했다. 이어 "오늘 계약하고 나면 인테리어 를 마음대로 할 거다"며 "프렌치 스타
일의 코딱지 집 스타일로 만들겠다"라 며 포부를 드러냈다. "도배 보조에 시 트지 시공에 입주 청소까지 그게 프 렌치 스타일 코딱지를 위한 거였던 거 냐"며 비아냥거렸다. 임치우는 "심장이 너무 뛰어서 너덜 너덜해질 거 같다"고 말하며 흥분감을 드러냈다. 한편 '내 사랑 치유기'는 착한 딸이 자 며느리이자 아내이고 싶은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그러나 식구들에게 그 한 몸 알뜰히 희생당한, 국가대표급 슈퍼 원더우먼의 명랑 쾌활 분투기를 그린 드라마이다. 매주 일요일 저녁 8시45 분 방송된다.
전현무 "한혜진과 헤어지면? 쿨하게 받아들일 것" 전현무가 한혜진과의 관계를 언급 했다. 13일 방송된 MBC 토요 예능 '전 지적 참견 시점'에서 전현무가 한혜 진과 공개연애 고충을 전했다. 이날 심형탁은 자신이 한 프로에 서 무심결에 언급했던 말을 조심스 럽게 꺼냈다. 바로 전현무와 한혜진의 결혼예상 발언이라고.
결혼할 것 같은 이유에 대해 심형 탁은 "공개적을 거리낌 없이 서로에 게 사랑 표현하는 것"이라고 말했 다. 이에 전현무는 "끝까지 비밀로 하 려했는데 공개가 된 것"이라면서 공 개연애 장단점을 꼽았다. 싸운 날에도 밝은 척해야하는 것 이 공개 커플들의 고충이라고. 전현 무는 "가끔 나혼자 녹화 때 내 쪽 안
보고 유독 안 웃을 때 있다"고했다. 관계 좋을 때는 눈을 맞추지만 관 계 나쁠대는 시선회피한다고 해 웃 음을 안겼다. 이에 이영자는 "혹시라도 프로그 램하면서 헤어지면 어쩌냐"고 하자, 전현무는 "어차피 나혼자 사는 프 로"라고 센스있게 답변하더니 이내 "혹시 모를 이별은 쿨하게 받아들 이기로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옥소리, 이탈리아 셰프와 양육권 분쟁 패소 '두 자녀 재혼한 남편이 키우기로' 배우 옥소리가 이탈리아 출신 셰프 전남편 A씨와 양육권 분쟁이 마무리 됐다. 두 자녀의 양육권은 대만 여성 과 새 가정을 꾸린 남편이 갖는다. 10월 13일 한국일보 단독 보도에 따르면 옥소리는 이탈리아 셰프 A씨 와 두 자녀를 두고 벌인 양육권 소송 에서 패소했다. 대만 대법원 판결까 지 나온 뒤 옥소리가 항소하며 긴 시 간 재판이 진행됐지만 최근 1심과 같 은 결과를 통보받았다. 옥소리는 한국일보에 "1심과 2심, 3심을 거쳐 항소심까지 갔다. 2016년 부터 2년 6개월간의 재판을 거쳤다. 마지막 희망을 놓지 않고 있었는데 결국 양육권을 갖지 못해 가슴이 아
프다"는 심경을 전했다. 재판 결과 두 자녀는 아빠가 20일, 엄마가 10일 동안 돌보게 됐다. 방학 때는 반반씩 보는 것으로 결정됐다. 옥소리는 "이들을 매주 수요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네 시간 동안 만난 다. 한 달에 네 번 주말이 있는데 첫 째, 셋째 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는 아빠와 보내고 둘째, 넷째 주 금요 일부터 일요일은 엄마랑 보내게 됐 다"고 밝혔다. 이어 "아들이 6살, 딸이 8살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했지만 이제 모든 재판이 끝났다. 비 록 양육권이 아빠에게 넘어갔지만, 아이들의 곁에서 최선을 다해 돌보겠 다"는 뜻을 전했다.
'불타는 청춘' 김혜림이 긴 공백기 를 가져야 했던 이유를 뒤늦게 털어 놨다. 그 과정에서 김완선의 남다른 의리는 시청자에게 감동을 전했다. 16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 서는 강원도 홍천의 초가집 고택에서 펼쳐지는 청춘들의 가을여행이 담겼 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완선의 소개로 새 멤버 합류한 김혜림의 모습이 담 겼다. 김혜림은 김완선과 친해지게 된 계 기를 묻는 질문에 "어느 무대를 가도 김완선이 있었고 친해질 수 밖에 없 었다. 김완선은 대기실에서 항상 혼 자 있었다. 나는 항상 떠드는 분위기 메이커였다"고 회상했다. "김완선과 라이벌 의식을 느끼지 않았냐"는 질문에 김혜림은 "김완선 은 톱 선배였다. 나이는 내가 한 살 많지만 톱 선배였기 때문에 라이벌 의식을 느낄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런 두 사람이 더욱 애틋해진 건 김혜림의 모친상 당시였다. 김혜림은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오래 아프셨다. 나도 병간호하느라 지쳐서 사람들과 웃을 수 없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날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 는데, 기사를 본 김완선이 바로 달려 줬다. 오늘 나를 초대해줬듯이 힘든 순간 옆에 있어줬다"고 말하며 김완 선의 의리를 드러냈다. 이어 김혜림은 "예전에는 좀 더 예 뻐보이고 싶었다. 이제는 마음이 많 이 가벼워졌다. TV에서 얼굴을 많이 안 보여드렸더니 공백이 길게 생겨버 렸더라"라며 '불타는 청춘'을 통해 활 동 재개를 알렸다. 또 김혜림은 연애를 묻는 질문에 "' 날 위한 이별'이 내 얘기다. 정말 진 짜 사랑을 한 건 그게 마지막이라 생 각한다. 술을 마신 그 친구가 헤어지 고도 전화를 하고 음성메시지를 남겼 다. 난 녹음테이프를 계속 들었다. 그 게 가삿말이 됐다"고 설명해 모두를 감탄케 했다. 이후 김혜림은 '불타는 청춘' 멤버 들을 위해 직접 어머니께 배운 김치 밥을 해주는 것은 물론, 기존 멤버들 을 살뜰히 챙기는 맏언니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에게 반가움과 감동 을 안겼다.
| 72 | KOREA WORLD
Enjoy
OCT 19, 2018
|연예/한류뉴스|
아이유 '삐삐' 중국에서도 인기, 왕이뮤직 종합 8위
사돈지간도 가상, tvN '아찔한 사돈연습' tvN 예능 프로그램이 가상 사돈의 상견례 자리를 마련한다. tvN은 12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 서 '아찔한 사돈연습' 간담회를 열어 연예인 을 둔 부모들의 가상 사돈 체험을 소개했다. 2017년 종방한 MBC TV 예능 프로그램 ' 우리 결혼했어요'를 연출한 전 성호 PD가 만든다. 전 PD는 "' 우리 결혼했어요'를 연출할 당 시 부모들이 해주는 이야기가 상당히 지혜롭다고 생각했다" 며 "어머니들이 이젠 프로그램 에 출연해서 (자녀들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 자연스럽겠다 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연애를 넘어 결혼에 대해 다 양한 이야기를 나눠 보고 허심 탄회하게 말해보면 결혼 생활
뿐만 아니라 인생을 사는 법에 대한 지혜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한다. '아찔한 사돈연습'은 가상 부부가 된 연예 인 커플의 결혼생활, 이들 부모의 가상 사돈 이야기다. MC 김구라(48), 가수 노사연(61), 연기자 서민정(39)이 진행한다.
'2018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 대상 이병헌, 최우수상 아이유 가수 아이유(25)가 중국 차트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중국 음악사이트 '왕이뮤직'에 따르면 지난 10일 발표된 아이유의 신곡 '삐삐'는 중국 노래를 비롯한 모든 장르를 포 함하는 '종합차트'에서 8위에 안착했다. 소속사 카카오M은 "K팝 가수로는 유일하게 종합차트 10 위 내에 이름을 올리면서 현지 팬들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 케 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왕이뮤직은 2013년 서비스 개시 후 총 4억명 이상의 이용 자를 보유하고 있는 대형 음악플랫폼이다. 이와 함께 아이유는 이 사이트 주간 K팝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15일 '삐삐' 뮤직비디오는 중국 음악 영상사이트 인위에타이 V차트에서 K팝 부문 2위에 올랐다. '삐삐'는 이미 국내 음원사이트를 휩쓸었다. 최대음원사이 트 멜론에서 역대 '24시간 최고 이용자수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뮤직비디오는 5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뷰를 돌 파했다. 아이유는 11월 17, 18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 서 이번 투어 서울 공연을 연다. 아이유가 체조경기장에 입 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눈길을 끈다. 1만 석 규모인 이 공연장에는 팬덤이 구축된 남성 아이돌 그룹이 주로 서 왔다. 서울 공연 매진으로 앞서 티켓을 오픈한 28일 부산, 11월10일 광주 공연까지 아이유는 전국 3개 도시, 총 4회 공연의 좌석을 모두 팔아치우는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12월부터는 '아시아 투어'로 규모를 확장해 8일 홍콩, 15 일 싱가포르, 16일 태국 방콕, 24~25일 타이완 타이베이를 순회한다.
보아, 팝댄스 새 노래 '우먼' 가수 보아(32)가 24일 정규 9집 '우먼'을 공개한다. 타이틀곡은 앨범과 동명인 '우먼'이다. 리드미컬한 베이스 라인과 경쾌한 신스 사운드, 리듬이 보아의 시원한 보컬과 조화를 이루는 팝 댄스 장르다. 보아가 작사한 노랫말은 당 당한 여성의 모습을 담았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아우라가 돋보이는 보아표 퍼포먼스도 만날 수 있다"면서 "걸크러시 매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보아는 지난 1월 싱글 '내가 돌아', 2월 미니앨범 '원샷, 투 샷'으로 힙합 등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이번에는 정규 앨 범으로 풍성한 음악적 즐거움을 전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13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2018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APAN Star Awards)'가 열렸다. 올해로 6회째를 맞 이한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는 대한민 국에서 유일하게 모든 방송사(MBC, KBS, SBS, tvN, JTBC, OCN)를 통합한 드라마 시
현아, 큐브와 계약해지 가수 현아가 큐브 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15일 큐브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현아와 의 계약을 해지했다. 이날 서로간 합의했다" 고 설명했다. 현아는 앞서 펜타곤 멤버 이던과의 열애를 인정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트리플H 활동 중단, 행사 취소 등 후폭풍 속에 큐브의 일방적 계약 해지 통보까지 받는 아픔을 겪 어야만 했다. 큐브는 이날로 현아와의 모든 계약을 해지 하고 "함께해준 아티스트에 감사하다"는 입 장을 더했다.
상식이다. 연말마다 '출석체크'를 위해 개최 돼 '나눠먹기' 양상으로 진행되는 방송사 연 기대상과는 달리 의미가 깊은 상일 수밖에 없다. 대개 시상식이 끝나면 뒷말이 무성하기 마 련인데, 이번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의 경우 받을 만한 작품들과 배우들이 수상을 했다는 평가가 중론이다. tvN <미스터 션샤 인>이 올해의 드라마상을 거머쥐었고, tvN < 나의 아저씨>가 연출상을, JTBC <라이프>의 이수연 작가가 작가상을 수상했다. 또, 박서 준, 유재명, 박호산, 김민정, 신혜선, 고아성, 정해인 이상우 등 연기력을 뽐냈던 여러 배 우들이 기쁨을 누렸다. 그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수상자 2명을 꼽 으라면 역시 대상의 영예를 누린 tvN <미스 터 션샤인>의 이병헌과 tvN <나의 아저씨> 로 중편 드라마 최우수상을 받은 이지은(아 이유)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잘 알다시피 <미스터 션샤인>과 <나의 아저씨>는 시작 전 부터 논란에 휩싸였고, 방송 중에도 많은 비 판에 직면했다.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두 배우는 연기력을 통해 위기를 또 다른 기회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Movie
OCT 19, 2018
코 리 아 월 드 | 73 |
|영화소개|
“이런 나라도, 같이 갈래?”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매 순간 날 배신하는 게 인생이야” 스스로를 지키려다 어린 나이에 전과자가 되어 외롭게 살아가 던 ‘백상아’ 누구도 믿지 않고 아무것도 마음에 두지 않던 어느 날 나이에 비해 작고 깡마른 몸, 홑겹 옷을 입은 채 가혹한 현 실에서 탈출하려는 아이 ‘지은’을 만나게 된다. 왠지 자신과 닮 은 듯한 아이 ‘지은’을 외면할 수 없는 ‘상아’는 ‘지은’을 구하기 위해 세상과 맞서기로 결심하는데…
미쓰백 청순의 대명사 한지민, 세상에 배신당한 ‘백상아’로 파격 변신!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청순 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보여 온 한지 민이 이번엔 험난한 세상에 상처받았지 만 강인함을 간직한 ‘백상아’로 분해 데 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 다. 본래의 깨끗한 피부와는 상반되는 거친 피부 연출, 짧은 탈색 머리, 짙은 립스틱 등 강한 분장부터 검은 가죽 재 킷, 딱 붙는 스커트, 버건디 색 힐 등 포 스 넘치는 의상까지 장착하며 와일드한 비주얼로 변신한 것이다. 또한 거침없는 말투와 담배를 피워 무는 모습 등을 보 이며 척박하게 살아온 ‘상아’의 인생을 고스란히 녹여낸 듯한 연기로 스크린을 압도할 것이다. <미쓰백>을 연출한 이지 원 감독은 “배우 한지민은 알면 알수록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강하고, 단단
영화 정보 장르 ㅣ 드라마 시간 ㅣ 98분 감독 ㅣ 이지원 출연 ㅣ 한지민, 김시아, 이희준
한 사람이다. 그 모습을 보고 ‘백상아’가 가지고 있는 센 모습과도 의외로 접점 이 많겠다고 느꼈다”며 그녀가 가진 색 다른 매력을 드러내고자 했음을 밝혔다. 또한, “극한 상황에서도 엄청난 파괴력 과 에너지를 보여줬다. 촬영을 거듭할수 록 연기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며 ‘한지 민이라는 사람은 없어지고, ‘백상아’밖 에 남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을 했을 만 큼 굉장히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라 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한지민은 “‘상아’는 지금까지 연기해 온 인물들과는 다른 거친 캐릭터라 그 속에 담긴 감정을 온전히 이해하고 표현하는 데 가장 중점을 뒀다. 외적 변신도 많은 도움이 됐고, 극 중 ‘상아’처럼 실제로 세 차장, 마사지숍에 찾아가 일을 배우기도 했다”라는 말로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 해 기울인 노력에 대해 밝혔다. 한지민 의 연기 인생 중 가장 폭발적이고 강렬
한 캐릭터 ‘백상아’는 바로 그녀의 인생 캐릭터가 될 것이다.
탄탄한 배우 라인업으로 완성한 작품성! <미쓰백>은 파격 연기 변신을 예고하 는 한지민뿐만 아니라, 천재 아역의 탄 생을 알리는 김시아, 꽉 찬 연기력의 이 희준 그리고 권소현, 백수장, 장영남, 김 선영 등 충무로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만 남으로 기대를 모은다. 먼저, 6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미쓰백>을 통해 첫 영 화 데뷔를 앞둔 김시아가 ‘백상아’ 앞에 나타난 아이 ‘지은’으로 분했다. 김시아 는 ‘지은’이 되기 위해 머리를 안 감기도 하고 캐릭터의 작고 깡마른 몸을 표현하
기 위해 식단을 조절하는 등의 노력으로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지은’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또한, 우수에 찬 눈빛과 아 역배우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작지만, 독 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했다. 여기에 [넝 쿨째 굴러온 당신]을 통해 얼굴을 알리 기 시작해 [직장의 신], <해무>, <1987>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쌓아온 캐릭터 소화력을 지닌 이희준이 ‘백상 아’의 과거를 아는 형사 ‘장섭’ 역을 맡았 다. 이희준은 캐릭터 몰입을 위해 촬영 전에도 ‘장섭’의 의상이나 신발을 신고 다닐 정도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 으며, ‘상아’에 대한 죄책감과 그녀에 대 한 책임감, 애정이라는 복합적인 감정을 느끼는 ‘장섭’의 다채로운 면모를 밀도 있게 그려내며 묵직한 울림을 더한다.
Column
| 74 | KOREA WORLD
OCT 19, 2018
|칼럼|
강명수 수필가, 예촌문화벤처 대표. <저서> 고마코의 설국에서 불랑세의 뉴올린즈까지. 히말라야 쿰부트레킹. 바이칼호에 별이 뜨네.
강명수의
책을 소개하다
오랜 기간의 경험을 통해 쌓은 능력을 내공(內功)이라 한다. 내공을 쌓는 방법은 앉아서 하는 여행인 독서와 돌아 다니면서 하는 독서인 여행이라 한다. 밍밍한 삶에서 벗어나 여행하기 좋은 10월이다. 요즘, 먹방에 버금가는 여행 관련 방송이 인기다. '걸어서 세계 속으로', '세계 테마 기행', '배틀 트립', '뭉쳐야 뜬다', '짠내 투어'등 이루 셀수 없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여행을 누구나 꿈꾼다는... 마나님이 50년지기 '배꽃' 친구들과 칠순 자축 여행을 타이완으로 떠났다. 한가 해서도 아니고 느닷없이 떠나는 것도 아니며 느즈막처럼 보이지만 느슨이, 느긋하게, 느릿느릿 남은 삶을 지내자고 열다섯이 뜻을 같이 했기때문 일 것이다. 혹자는 여행을 다니려면 돈, 시간, 건강, 취미의 조건을 갖춰야 한다지만 이 또한 내공에 좌우될듯 하다.
퍼팩트 마일 (1) 기는 어떤 것일가? 1950년대 초 세계는 힐러리 경의 에베레스 트 등정과 함께 1마일 육상경기 (400m트랙 4바퀴)의 4분 진입을 놓고 인간의 마음을 뜨겁게 불태 우고 있었다. 이미 헬싱키 올림픽 에서 모두 노메달의 참패를 했던 3인의 반란은 시작되었다. 그들 이 바로 스태미너와 스피드 두 가 지가 겸비된 예술이라고 하는 1 마일 경주에 도전한 3인의 젊은 대학생들이었다. 젠틀맨 아마추 어를 기치로 육상을 의학적으로 실험하기위해 뛰어든 영국 옥스 퍼드 의대생 베니스터.
짧은 시간이지만, 건강하게 즐거운 여행이기를...! 장모님이 93년의 삶의 여행을 마감 하셨다.ㅠㅠ 내공으로 자식들에게 많은 모범을 보이셨고 특히 어떤 환경에서도 굽히지 않은 굳센 믿음을 큰 유산으로 남기셨다. 천국에서 편히 지내시기를...! 나는 이미 고아였지만, 마나님도 부모님을 다 잃은 고아가 되었으니 둘이 함께 독서와 여행으로 내공을 부지런히 쌓으며 살자구요~! 전 기업인 Young Kim
위대한 육상선수 로저 베니스터가 지난 3일 사망했다 고 주요 외신에서 보도했다. 저자 닐 베스컴은 저서 퍼 팩트 마일을 통하여 영국의 베니스터등 3인의 육상인 을 주인공으로, 1950년대 세기의 빅 이벤트인 1마일 4 분 진입을 드라마틱하고 감동적으로 그리었다. 메이 영국총리는 그는 영국스포츠의 아이콘이며 그 의 성취는 모든 이에게 영감을 주었다고 애도의 글을 남기었다. 고대로부터 이어진 인류의 스포츠 중 가장 위대한 경
스포츠 불모지대인 호주라는 조국의 명예를 등에 업고 육상을 자기 수양과 심미적 성취로 달리 는 멜버른대 존 랜디. 상업화된 미국의 대중 스포츠 의 맛을 제대로 이용한 육상 명문 캔사스대의 산티. 체코의 육상 영웅 지토펙이라 는 거물을 올림픽에서 마주친 이 젊은 선수들은 그 후 주법, 훈련 방법, 의학적 생체분석을 통해 최 고의 컨디션으로 올림픽 이후 불 과 몇 개월 만에 4분의 2, 3초대 로 근접하였다. 다큐 작가 닐 베스컴은 치밀한 자료 조사와 당시 인터뷰를 바탕 으로 이들의 위대한 위업을 그린 논픽션 퍼펙트 마일을 저술하였 다. 저자는 1950년대 벌어진 1마일 육상 경기를 스포츠 역사상 최고 의 이벤트로 소개하며 한편의 영 화처럼 드라마틱하게 재조명하였 기에, 이 책을 통하여 육상의 진 수인 손에 땀이 나는 긴박감과 짜 릿한 전율감 그리고, 젊은이들의 순수한 도전과 꿈과 열정을 강렬
하게 느낄 수 있다. 당시 1마일 경주대회는 꿈의 진 입을 위해 선수들은 “스스로 죽을 것처럼 생각되는 지점을 넘어서 도록 만드는 일“에 그들의 완벽한 능력을 걸었다. 주인공 이 3인의 주자들은 시즌 대회에서 몇 만명의 관중이 숨을 죽인 출발선에 설 때마다, 오늘이 야말로 지금까지 쏟아 부은 수많 은 노력의 대가를 이루기를 다짐 하였다. 스타트 시간의 계시원은 총성 이 선수들 귀가에 들리는 시간을 감안해, 총성 연기가 빠져 나올 때 스톱워치를 눌렀다. 첫 바퀴는 59초, 두 번째 바퀴는 61초페이스 를 잘 유지하며 세 바퀴는 60초 부근, 이제부터 주자는 100% 노 력하며 달리는 일 그것만이 남을 뿐이다. 드디어 마지막 네 바퀴 벨이 울리며 선수들은 달린다. 관중은 이미 전부 자리에서 일 어나 경기장이 떠나갈듯이 박수 를 쳐댔다. 직선주로를 바로 앞둔 마지막 곡선 백스트레이치에서 주자는 더 열심히 그 자신을 밀어 붙혔다. 코치의 더 빨리, 하는 소리는 이 미 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이 마 지막 직주로에서 전기선 스위치 를 당기어 다리에 전기가 빠져 나 간 것처럼 허우적 거렸다. 그리고 드디어 테이프를 끊자 관중들은 수건,모자등을 던지고 일제히 기 립박수를 보냈다. 그리고 모두 숨 을 죽였다. 마침내 확성기에서 기 록이 발표되었다. 아, 이번만은. 이 벽을 뚫지 않았을까. 기록은 4 분 1초 6입니다~라는 확성기가 흘러나왔다. 관중들의 탄성이 크게 나왔다. 정말 몸서리치도록 아까운 기록
이었다. “수년간의 이 훈련이 얼 마나 힘든일인지를 사람들은 상 상을 못 할 겁니다. 솔직히 1마일 을 4분에 달리는 것은 제 능력 밖 의 일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주인공 3인은 이 세상 어느 누구보다도 가장 먼저 4분벽을 깨는 위업을 달성하려는 의지로 불타올랐다. 그들은 아무런 댓가도,돈도 바 라지 않았다. 그저 그들의 목표를 향해 심장을 불태우는 순수한 아 마츄어였다. 세 나라의 신문에서 도 각자 자국의 선수에게 찬사를 경쟁적으로 실었다. -이제 마지막 1처 앞으로 그리고 상대국 선수에 대하여 비아냥거림도 같이 하였다. -바람 탓하지말라 1마일의 경주는 속도를 멈추어 도 생각을 멈추어도 안되는 인생 과 똑같은 스포츠의 예술품. 이와같은 예술적 경기에서 과 연 누가 기록을 깨는 위대한 첫 주자가 될까. 이 명승부는 전무후 무한 지구촌 스포츠의 역사였다. 드디어 1954년 5월 거의 마지 막 기회로 삼은 선수에게 그 영 광이 돌아갔다. - 3분 59처 4그는 1마일 사합에서 세 바퀴까 지 3분 04초의 좋은 기록으로 백 스트레이치에 접어들며 오늘 바 로 그 무언가를 성취할 기회임을 감지하며 질주로를 그야말로 심 장이 터질듯한 무아지경으로 전 력질주 끝에, 4분이라는 마의 장 벽에 마침내 진입을 하였다. 영국 의 이 위대한 선수 베니스터는 이 제 기록보다도 육상의 정수를 선 수들 간의 경주로 생각하기에 이 르렀다.
Travel
OCT 19, 2018
코 리 아 월 드 | 75 |
|여행|
남아메리카(3)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안달루시아 중심에 자리한 코르도바 는 한때 엄청난 번영을 누린 도시. 지금 도 도시 곳곳에서 과거 풍요로움의 흔 적을 찾아볼 수 있다. 눈처럼 곱고 하얀 벽에 때가 되면 꽃 화분을 걸어 이웃의 평안을 기도하는 사람들. 평화롭고 여 유로운 삶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다.
다양한 문화를 간직한 메스키타 대성당 찾아간 날이 하필 일요일이라 미사 시간에는 방문객을 받지 않는다고 했 다. 오후 개방 시간까지 기다리자니 기 차 시각이 임박했다. 이참에 한번 현지 미사에 참여해보자는 생각으로 당당히 입장했는데, 다른 성당에 비해 이슬람 문화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어 독특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미사는 충분히 성 스러웠고, 마지막 평화의 인사를 나눌 때는 앞에 앉은 코르도바 할머니가 내 손을 잡아주기도 했다. 한때 코르도바 에는 1000개가 넘는 모스크가 있었다 고 한다. 메스키타도 그중 하나로, ‘세 계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모스크’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는 본래의 아름다 움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개축되어 성 당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 의 공존에 대한 표본으로서 가치를 인 정받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
재되었다. 오래된 다리의 낭만, 로마인의 다리 메스키타 대성당 주변의 모든 주택과 거리들을 포함하는 지역으로 갖가지 기념품을 판매하는 숍과 식당이 몰려 있다. 봄철이 되면 각 집에서는 꽃 화분 을 창가에 내걸고 온 도시를 정원으로 만들어 코르도바 특유의 풍요롭고 예 쁜 분위기를 조성하곤 한다. 정원이 있 는 식당에서 기분 좋게 식사하고 정갈 한 골목을 거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 메스키타에서 조금 더 걸어가면 안 달루시아 지방을 관통하는 과달키비르 강을 또다시 만날 수 있다. 사실 그보다 더 눈에 띄는 건 로마 시대에 만들어졌 다는, 그 이름도 고급스러운 ‘로마인의 다리’다. 230m의 길이를 자랑하는 이 다리는 16개의 고풍스러운 아치로 이 뤄져 있으며 중간에는 코르도바 수호 성인인 대천사 라파엘 석상이 세워져 있다. 차가 다니지 않는 넓은 다리 위에 서는 수많은 연인과 여행자, 아코디언 을 연주하는 악사, 아이들과 새들이 끊 임없이 오간다.
아름다운 거리, 유쾌한 산책 코르도바 역사지구
천년의 도시 코르도바는 페니키아어 로 ‘풍요롭고 귀한 도시’란 뜻의 ‘카르 투바(kartuba)’에서 유래했다. 메스키 타를 중심으로 이슬람 문화를 꽃피운 흔적과 유대인이 살던 거리가 고스란 히 남아 있다. 세월이 켜켜이 쌓인 거리 마다 오렌지 나무와 벽에 걸어놓은 화 분이 낭만을 더한다.
안달루시아식 정원의 백미 파티오 메스키타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파 티오 거리가 있다. 파티오는 'ㅁ'자 구 조의 집을 짓고 중정을 꾸미는 안달루 시아식 주택의 안뜰을 뜻한다. 13세기 부터 귀족들이 저택에 파티오를 꾸미 며 이 거리가 조성됐다. 파티오의 새하 얀 벽을 꽃으로 장식한 것이 특징인데, 201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 다. 매년 5월 누가 더 안뜰을 아름답게 가꿨나 겨루는 ‘파티오 축제’도 열린다. 그래서 코르도바의 애칭은 ‘파티오의 도시’이자 ‘꽃의 도시’다.
이슬람 사원 속 예배당이? 메스키타 784년 코르도바가 칼리프 왕국의 수 도였을 때 이슬람 사원으로 지어졌다. 848년, 961년, 987년 3차례 증축으로 2 만 5000여 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만큼
규모가 커졌다. 13세기 스페인 국토회 복운동 시 일부가 허물어졌고, 카를로 스 5세 때 성당으로 개축하며 가톨릭과 이슬람교도가 한곳에 공존하는 사원으 로 거듭났다. ‘용서의 문’과 ‘오렌지 정원’을 지나 면, 빨간색과 흰색 줄무늬 말발굽 모양 의 아치를 856개의 기둥이 떠받치고 있는 사원이 속살을 드러낸다. 사원 곳 곳에 성화가 걸려 있고, 중앙에 르네상 스 양식의 예배당이 있다.
골목골목 꽃길을 걷다 유대인 지구 메스키타 옆으로 하얀 집들이 모여 있는데, 이슬람 시절 유대인이 살던 곳 이다. 스페인의 국토회복운동으로 유대 인들은 추방됐지만, 새하얀 집과 미로 처럼 얽힌 좁은 골목은 여전하다. 골목 안 흰 벽에 걸린 화분엔 각종 꽃이 만 발해 있다. 특히 좁은 길 양쪽에 화분을 걸어놓 은 ‘작은 꽃길(la calleja de las flores)’ 은 걷기만 해도 기분이 나풀나풀해진 다. 작은 꽃길 사이로 고개를 삐죽 내민 메스키타의 첨탑도 인상적이다. 골목 안엔 주얼리 숍이 유난히 많은데, 이슬 람 시절부터 보석 세공이 발달했기 때 문이라고. 그 덕에 아기자기한 가게만 구경해도 시간이 훌쩍 간다.
Column
| 76 | KOREA WORLD
OCT 19, 2018
|칼럼|
조용필과 아날로그 시대의 대중문화 사수기
낭만광대
전성시대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 현 경향신문 편집국 기획에디터. 공동시집 <그들은 다만 걸었다>, <오늘도 권투선수처 럼>, 시 해설집 <시는 아름답다>(사과나무), 에세이 집 <가수 이야기>(삶과 꿈), <낭만광대 전성시대>(세 상의 아침) 등 저서 다수.
대중문화의 역사를 쓴 매니저들 (2) 80
년대 동아기획은 대부분의 음반기획사가 여의도에 있 었던 것과 달리 서울 광화문 근처 신문로에 위치해 있었다. 김영대 표 역시 다른 매니저들이 여의도 방송국을 무대로 열심히 뛰어다니 던 시절 방송사 근처에도 가지 않 았다. <가요톱10>에 소속 가수들 을 출연시키는 법이 없었고, 연말 가수왕 시상식에도 관심이 없었 다. 그의 관심은 오로지 음반의 완 성도였다. 음반작업이 마무리될 때쯤이면 친한 가요기자들을 불러 서 노래를 들려주곤 했다. 가요기 자들의 모니터를 거쳐 타이틀곡을 정했던 것이다. 그렇다고 상업성 을 무시하지 않았다. '좋은 노래는 잘 팔린다'는 신념을 가지고 음반 을 만들었고, 그런 동아기획에 좋 은 뮤지션들이 제 발로 찾아왔던 것이다.
예여의도 시절 다섯 평도 안 되
당기획의 변대윤(작고)역시
는 작은 사무실을 내고 시작한 매 니저다. 춥고 배고팠던 시절, 젊음 하나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뛰어 든 그는 훗날 "그 당시 여의도까지 오는 버스를 탈 토큰이 없어서 걸 어서 마포대교를 건너온 적도 있 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그는 최성 수와 조덕배를 톱가수 대열에 올 려놓았고, 양수경을 발굴하여 스 타로 키운 뒤 결혼까지 했다. 그러 나 끝내 경영 압박을 견디지 못하 고 2013년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현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대 표는 1981년 MBC 음악프로그램< 젊음의 행진>에서 활동하던 '짝꿍 들(백댄서 그룹의 효시)'의 맴버였 다. 그러다가 원로 매니저 한백희 의 눈에 띄어 매니저가 됐다. 그는 첫 작품으로 김완선을 제작했고,
대박 상품으로 만들었다. 그 이후 김종찬, 김민우, 윤상, 노영심, 조성 모, SG워너비, 이효리를 비롯해 FT 아일랜드, 엠시더맥스, 다비치, 씨 야 등 굵직한 가수들을 스타로 합 류시켰다. 그는 조성모를 스타로 만들 때 당 시로서는 보기 드물게 뮤직비디오 에 수억 원을 투자하는 등 남다른 수완으로 정평이 나 있다.
어머니였다. 장미희 어머니는 방송 국이나 신문사, 잡지사 등에 직접 만든 도시락을 보내기도 하고, 모든 이들에게 살갑게 전화하는 등 적극 적인 매니지먼트(?)로 이름이 높았 다. 웬만한 총각기자들은 모두 장씨 의 어머니에게 "우리 사위 왔냐?"는 말을 들어봤다.
장김혜선, 이상아, 오연수, 고현 미희 어머니는 물론 김혜수,
그저가 동지의식을 가지고 방송 밖에도 여의도에는 많은 매니
국을 중심으로 자신이 키우는(?) 가 수 홍보를 위해 밤낮없이 뛰었다. 김정호를 시작으로 장현과 장덕 남 매를 스타덤에 올려놓은 이상기, 김 연자의 매니저 유수태, 장미화 매니 저 이주, 방미에 이어 김혜연을 키 운 서판석, 이선희 매니저 윤희중 (작고), 변진섭의 매니저 엄용섭 등 줄잡아 70~80명의 매니저들이 누 비고 다녔다. 80년대 초 제약회사에 근무하다 가 가수로 데뷔했으나 크게 빛을 보지 못한 박동아는 매니저로 전업 한 뒤 90년대 드라마 <겨울연가> 의 빅히트로 현재는 팬앤터테인먼 트를 이끌고 있다. 그의 본명은 박 영석이었으나 자신이 근무하던 동 아제약의 이름을 따서 예명을 지은 일화도 유명하다.
정 등 대부분의 하이틴 스타 어머 니들은 방송국을 내 집 드나들 듯 하면서 딸들을 챙겼다. 오연수 어 머니는 아예 여의도 방송국 근처에 아파트를 얻어 방송국을 출입하는 연예기자들의 점심까지 챙기는 등 적극적이었다. 어머니들의 경쟁이 얼마나 심한지 연예주간지 등에서 매기는 인기순위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는 등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 다.
탤니저먼트 회사가 등장한 건
런트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매
수 매니저들과 달리 탤렌트
최진실의 매니저였던 배병수를 효 시를 꼽는다. 배씨는 1957년생 동 갑내기인 가수 김학래를 군대 동기 로 만난 게 인연이 되어 연예계에 입문했다. 80년대중반 제대한 배씨 는 김학래의 매니저먼트사 아트뮤 직을 찾아가 매니저에 입문, 신인가 수 조태선의 매니저로 일했다. 아트 뮤직에서 조태선을 데리고 독립한 배병수는 조태선을 스타로 만드는 데는 실패했다.
고, 가수처럼 일정한 관리가 필요 없었기에 매니저를 두는 경우가 많 지 않았다. 그 대신 하이틴 스타들 은 어머니들이 그림자처럼 따라다 니면서 자식의 스케줄을 챙기고 운 전까지 했다. 어머니 매니저로 가장 이름이 높았던 사람은 배우 장미희
가수 매니지먼트에 한계를 느낀 배병수는 영화계로 눈을 돌려서 막 떠오르는 신인이었던 최민수의 매 니저로 활약한다. 그는 어느 날 CF 에 얼굴을 내민 최진실을 보고 그 녀와 계약하여 단숨에 최고 스타 자리에 올려놓았다. 최진실은 '남자
여배우 뒤에는 어머니가 있었다
가들은 소식이 그리 높지 않았
는 여자 하기 나름'이라는 광고문구 하나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동시 에 배씨의 몸값도 치솟았다. 배병수 는 최씨의 인기를 등에 업고 MBC 합창단의 엄정화를 스카우트해 배 우 겸 가수로 데뷔시킨다.
그들 사이에서 악명(?)이 높았
당시 배씨는 방송국 프로듀서
다. 그때 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프 로듀서와 매니저의 관계는 갑과 을 의 관계였다. 아니 어쩌면 프로듀서 들은 연예인이나 매지저의 생사여 탈권을 가진 슈퍼 갑이었다. 그러나 배씨는 PD나, 인터뷰하고 싶어하는 기자들의 속성을 배씨가 적절히 이 용한 것이다. 배병수가 방송사 제작 국에 가서 언성을 높이고 싸우거나, 당시 신문사 편집국에 들이닥쳐 화 분을 뒤엎었다는 등의 무용담이 떠 돌기도 했다. 그러나 배씨는 1994년 12월 최진 실의 로드매니저 전모씨(현재 복역 중)에 의해 살해된다. 살해동기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 모씨는 평소 자신에게 인간 이하의 대접을 하는 배씨가 미워서 우발적 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이
후 배우나 탤런트도 매니저먼 트로 큰돈을 만질 수 있다는 전례가 만들어지면서 90년대 이후 배우나 탤런트를 전속으로 두고 활 약하는 매니지먼트사들이 우후죽 순으로 생겨났다.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인 정훈탁은 처음 조용필 사무실의 로드매니저로 입사했으나 배우로 눈을 돌려 성공한 케이스다. 그는 MBC에서 막 데뷔한 정우성을 필두 로 전지현, 장혁등을 스타로 만드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러한 성공을 바타으로 연예매니지먼트사인 싸 이더스HQ뿐만 아니라 영화제작사 IHQ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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