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25 KoreaWorld e-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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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863호 OCT 26, 2018 | Tel.(713)827-0063 | Fax.(713)827-0018 | withkoreaworld@gmail.com | 9610 Long Point Rd., #340, Houston, TX 77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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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로 한인 유권자 파워 보여주자! 오는 28일(일요일) 한인 조기투표의 날 투표참여로 한인사회 목소리 과시 해야 휴스턴한인시민권자협회(회장 신현 자), 휴스턴시민참여센터(회장 김기훈), 휴스턴 한인회(회장 신창하), 휴스턴노 인회(회장 하호영) 등 휴스턴 한인단체 들이 힘을 모아 중간선거에 한인들의 투표참여 독려에 나서고 있다. 시민권자협회에서는 휴스턴 풀뿌리 인턴쉽 학생들과 함께 최근 몇 년 전부 터 선거철이 되면 한인조기투표일을 정해 한인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안내하는 활동을 꾸준히 펼쳐 왔는데, 올해도 10월 28일을 한인조기투표일로 지정하고 투표참여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민권자협회에서 펼치는 투표참여 활동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유권자 등 록, 투표방법 한국어 안내, 복잡한 투표 용지에 대한 설명 등 투표 전반에 걸친 다양한 활동이 진행 되고 있는데, 거동 이 불편한 노인회원들의 투표장 이동 까지도 돕고 있다. 한인조기투표일에는 헤리슨카운 티에 거주하는 유권자들이 28일 일 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트리니 멘텐홀소사센터(Trini Mendenhall Sosa Center/1414 Wirt Rd., Houston TX77055)에서 조기투표에 대한 도움 을 받을 수 있는데, 시민권자협회 회원 들과 휴스턴시민참여센터 활동가, 풀뿌

리인턴쉽 학생을 비롯해 한인회 관계 자들도 함께 투표를 돕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휴스턴 지역의 이번 선거에는 15명의 아시안계 후보들이 출마해 어 느 때 보다 아시안커뮤니티의 관심이 뜨겁다. 한인커뮤니티도 항소법원판사 후보로 한인동포 Francese Bourliot 후보가 출마하면서 어느때 보다 선거 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분위기 다. 조기투표 독려 운동에 참여하고 있 는 한 한인 동포는 “한인후보의 등장으 로 이번선거에 한인사회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이러한 관심이 투표에 직접적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이 다. 투표가 복잡하기도 하고 일부에서 는 꼭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인식이 아직 까지 없는 것도 사실이다. 때문에 우리 가 투표방법에 대한 안내를 돕고 투표 독려 운동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한인커뮤니티의 투표 참여는 투표율로 반영 되어, 정치 인들에게 우리 커뮤니티의 중요성과 존재감을 알리고 우리의 목소리를 함 께 낼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되기 때 문에 투표 자격이 있는 한인이라면 반 드시 이번 선거에 참여해 우리의 목소 리를 함께 내길 바란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자는 취지가 아니다. 오로지 투 표에 참여해 한인유권자가 득표에 영 향을 주고, 한인사회의 중요성을 정치 인들에게 함께 알리자는 취지이다”고 말했다. 11월 6일 실시 되는 중간선거는 6년

임기의 상원 의원 100명 중 33명, 보궐 선거 2명과 2년 임기의 하원 의원 전체 435명, 주지사 39명, 주대법원 판사, 지 방법원 판사 등을 선출하는 선거이다. <동자강 기자>

교차로, 신규회원 대상 깜짝 이벤트 한국영화 '창궐' 영화관람권 무료증정 창간 두 달만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생활정보 신문 '휴 스턴 교차로'가 독자 및 광고주들의 호응에 힘입어 두번째 깜짝 이벤 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 행사 선물은 오는 11월2일 북미 및 전세 계 동시개봉하는 장동건, 현빈 주연의 한국영화 '창궐' 무료 관람권 티켓 2매 증정 행사로 25일부터 11월3일까지 10일간 실시한다. 이 번 이벤트 참여방법은 기존 회원가입자들도 참여 할 수 있도록 기존 회원이나 신규 회원이 휴스턴 교차로웹사이트에 회원가입 후 자유게 시판에 창궐 영화관람 이벤트 응모게시글을 작성하면 자동으로 응모 된다. 유의할 점은 당첨자는 이메일을 통해 영화권을 수령하기 때문 에 개인 이메일 주소를 반드시 남겨야 한다. 개인 이메일 공개를 원 하지 않을 경우에는 게시판에 응모글 작성 후 하단의 ‘비공개’란을 반드시 체크하면 된다. ※ 휴스턴교차로 웹사이트 : www.houstonkyocha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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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한인학교 후원금 7만5천여불 모였다 통합 후 첫 후원의 밤 행사 결산내역 발표 최근 10년새 최고액...전액 학교 위해 사용

지난 23일 휴스턴한인학교 후원의 밤 공동준비위원장 헬렌장(전직 한인 회장)과 심완성 한인회 부이사장은 결 산공고를 통해 후원금 중간 결산 내역 을 알렸다. 이번 후원의 밤에 모아진 후 원금은 22일 기준 약정금 포함 74,622 불이다. 이번 후원의 밤 행사에 개인과 단체 포함 총 100여명(개)이상이 후원금을 전했다. 후원금 중에는 기관/단체에서 휴스턴 한국교육원이 17,500불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이스트웨스트 뱅 크 5천불, 한미은행 2천5백불, AREAA

2천불을 비롯해 아메리칸제일은행, 뱅 크오브호프, 도쿄가든, JK오토, 중앙장 로교회, 이니스프리(이상 1천불) 등에 서 후원 했다. 1천불 이상 후원 한 개인으로는 신 창하 한인회장, 심완성 한인회부회장, 헬렌장 준비위원장, 박은주 한인학교 장, 김군식, 김정필, 오영국(전 체육회 장), 임병주(전 한인회이사장), 윤건치 (전 한인학교장), 이상일(전 한인회장), 김인호(한인회 이사), 주디한, 안권(전 KCC이사장), 유재송(전 한인회장), 랜 디심(전 상공회장)이 후원했다.

그 밖에도 전 현직 단체장 뿐 아니라 한인사회 개인 후원도 이어지며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후원금이 모아졌는 데, 과거에는 이사회비가 후원금에 더 해졌지만 작년부터 이사회비가 후원금 에 포함되지 않고 따로 회계처리 되면 서 후원액은 예년 대비 대폭 증가 했음 을 알 수 있다. 한편, 하호영 노인회장은 “한인회가 통합되고 첫 한인학교 후원의 밤 행사 라 이번 후원의 밤 행사가 어느 때 보 다 중요했다. (성공적인 후원금이 모인 것을 보니)여전히 동포사회에서 후세 들의 교육에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 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후세 교육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앞으로도 후세교육 을 위해 동포사회가 힘을 모으길 바란 다”고 말했다. 헬렌장 후원위원장은 한인학교 후원 금은 전액 한인학교를 위해 사용된다 고 후원금 결산공고에서 재차 확인하

며, 수업료로 충당이 어려운 부족한 운 영 비용 4만불을 우선 한인학교에서 사 용하고 한인학교가 한인회관 시설을 사용하기 때문에 회관 후원금 중 한인 회관 수리비로 사용 되는 것도 이사회 를 통해 한인학교 후원금으로 처리 될 수 있다. 더 좋은 일은 한인학교는 한인 회가 통합 되면서 연간 약 2만4천여불 의 임대료를 지급하지 않게 된 일이다. 한인학교 후원금은 온전히 한인학교만 을 위해 사용하게 될 것이다”고 전하며, “이번에 이렇게 많은 후원금이 모이면 서 휴스턴 한인사회에 감사를 전한다. 아직 후원하지 못한 기업이나 개인들 도 언제든 한인학교를 위해 후원 할 수 있다”고 안내 했다. 실제로 후원의 밤 행사 후 휴스턴한인사회는 추가 후원에 대한 문의가 이어 지며 한인학교에 대 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다.

익을 보호하기 위해 아시안들이 다른 소수민족들과 함께 뭉쳐야 하며 아시 안커뮤니티를 대변할 수 있는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민주당 진영 일괄 투표를 호소 했다. <동자강 기자>

<동자강 기자>

진우 하원의원 "아시안커뮤니티 힘 모으자" 중간선거 민주당 아시안계 후보 지지 호소 지난 21일 텍사스 137지역 진우 하 원의원이 차이니스커뮤니티센터에서 중간선거에 출마한 아시안계 미국인의 지지와 민주당 지지를 동시에 호소 했 다. 진우 위원은 이번 중간 선거에 13명 의 아시안계 민주당 후보가 출마했다 고 알리며, 이는 역대 가장 많은 후보의 출마라고 소개 했다. 이와 함께 휴스턴은 아시안의 증가로

아시안커뮤니티가 성장하고 있지만 텍 사스를 공화당이 집권하면서 아시안인 구에 비례하지 못한 공직자 선거 결과 가 나오고 있다고 했다. 심지어 공화당 내 동양계 10년 경험의 판사조차도 텍 사스 출신의 백인 여성 상대후보로부 터 공격을 받았다며 인종차별 문제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한다고 전하기도 했 다. 진우 위원은 이민자들의 권리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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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축제 행사 총수입 '26만5천607불' KASH 중간 결산공고 공개…지출은 26만4천불 바이칼공연 후 팬사인회 기획 6천여불 추가수입

10월13일 제10회 코리안페스벌이 역 대급 기록들을 남기고 화려하게 막을 내 렸다. 23일에는 코리안페스티벌을 주최 한 KASH 소진호 회장(사진 좌)과 심완성 (사진 우) 이사장이 중간결산 공고를 통 해 수입과 지출을 공개 했는데, 이번 행 사 수입은 약 26만불, 이 중 참여부스 매 출수입은 약19만불로 역대 최대 금액이 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예년에 참여 했던 한국기업, 지상사 후원이 있었다면 더욱 더 성공적인 결산을 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을 동시에 전하기도 한다. 다 행스러운 점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국 기업, 지상사 관계자들이 대성황을 이룬 코리안페스티벌을 보고 향후 축제에 적

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는 후문이 전 해지고 있는 점이다. 이번 행사에서 KASH는 총 수입 26만5 천607불, 지출 26만4천100불로 약 1,500 불 수익을 냈다. 수입항목은 참여부스 음 식판매가 약 19만불로 가장 많았고 후원 금이 6만7천5백불을 기록했고, 바이칼 공연 후 팬사인회를 기획해 추가로 약 6 천불 수입을 확보하기도 했다. 지출항목에 있어서는 장소임대료와 방 송장비, 음향장비, 무대설치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 했는데, 이는 매년 축제에 고정비용으로 지출 되는 항목으로 약 12 만불이 소요 된다. 비가 오거나 지역 내 뜻하지 않은 이슈가 발생해 행사에 악재

'한국기업을 위한 회계 세미나' 개최 KYH 회계법인, 29일 Embassy Suite 호텔

▲ KYH 휴스턴지사 고성환 대표

KYH 회계법인의 활약이 휴스턴 한 인사회와 휴스턴 진출 한인기업 주재 원과 파견 근무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 고 있다. KYH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국기 업을 위한 세미나를 다가오는 29일 오 후 2시부터 Embassy Suite 호텔 2층 샘휴스턴룸에서 가질 예정인데, 지상 사 관계자 뿐 아니라 파견근무자 주재

가 오더라도 피할 수 없는 고정비용이다. 신창하 한인회장은 이를 두고 “이것은 갬 블이다. 날씨가 좋았고 행사가 성공적이 라 정말 다행이지만 어느정도 비가 와 행 사가 취소되지 못하고 진행 되었다면 그 리스크는 온전히 KASH가 지게 된다. 보 험에서 커버하는 것도 헤비레인(폭우) 처 럼 그 기준이 까다롭다”며 잘 된 행사를 축하하면서도 큰 리스크를 안고 행사를 매해 치러 온 KASH의 희생에 찬사를 보 내며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때문에 KASH에서는 축제 수익 일부를 적립해 향후 축제를 발전시켜 나가는 안 전장치가 필요하다. 실제로 지난해 축제 는 하비피해로 행사 규모가 축소 되고 후 원이 감소하며 8,000불 적자를 냈다. 참여 부스의 배당률을 줄이고 수익을 증대하 면 어떠냐는 의견에 소진호 회장은 참여 부스가 더 많은 비율을 가지고 갈 수 있 도록 하고 품질 높은 음식을 제공하는 것 이 축제 발전에 도움이 된다며 참여부스 의 수익률을 더 높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일축했다.

다만, 이번 축제를 통해 기업들의 후원 은 주류사회와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교 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뿐 아니라 기업이 미지 재고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오는 효과를 소개하며 참여를 이끌어 낼 것이 라 전했다. 또한, KASH 회원들을 확대해 봉사자를 확보하는 등 부족했던 점을 보 안해 내년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 한 방안을 실행에 옮기는 것이 더욱 중요 하다고 말했다. <동자강 기자>

원 개인들에게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크게 4가지 세션으로 세제 개정안(법인세법), 미국내 주재원 및 파견자들의 개인소득세, 미국회계 기준에 따른 석유와 가스 사업관련 회 계처리, 석유와 가스, 유정 자산의 평가 방법이 소개 될 예정이며 무료 공개 세 미나로 누구나 참여 할 수 있게 열린다. KYH 휴스턴지사 고성환 대표는 21 년 동안 미국 내 4대 회계법인 딜로이 트 한국부 책임자로 근무하다 3년전 휴 스턴 KYH에 새로운 둥지를 텄다. KYH 고성환 파트너로 불리지만 실

제로는 KYH 휴스턴의 대표 역할을 하 고 있다. 지난해 세미나에 참석했던 지 상사 관계자들은 한국기업을 전문으로 하는 회계법인이 휴스턴에 있다는 것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연속 행사로 치 러진다는 소식에 반가움을 표현했다. 고성환 대표는 세계5대 회계법인인 BOD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기업뿐 아니라 개인도 세금/회계 전반에 걸쳐 겪고 있는 어려움을 분야 별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해소 할 수 있 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전했다.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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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2백여 지역주민들 '원더풀' 제3회 한국문화의 밤 성황...한나래 공동기획

지난 19일(금) 저녁 6시부터 케이 티 세븐레이크고교에서 펼쳐진 제3 회 한국문화의 밤 행사가 지역 주민 200여명의 큰 호응과 한인사회 후 원 속에 성공적으로 펼쳐졌다. 무엇보다 2016년부터 올해까지 3 년 연속 한해도 빠짐 없이 행사를 치러 왔다는 점에 한인사회는 큰 호 응과 갈채를 보내며 케이티지역에 한국문화를 알리는 대표행사로 자 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한국문화의 밤은 2015년 창단 한 한나래 허현숙 대표가 지역사회에 한국전통을 알리기 위한 노력 끝에 세븐레이크고등학교 코리안클럽 학 생들과 함께 기획한 행사로 1회 행 사부터 이번 행사까지 주최해 개최 하고 있다. 특히, 한인1.5세 2세들로 구성 된 세븐레이크 고교 코리안클럽은 행 사를 통해 학교 내에 모범적인 클럽 으로 소개 되며 귀감이 되고 있다. 한나래 허현숙 대표가 학생들과 함 께 행사를 준비하면서 함께 발전시 켜 왔다는 측면에서도 의미하는 바

가 크다. 해를 거듭할수록 지역주민 뿐 아 니라 한인사회의 관심과 후원도 커 지고 있는데, 이번 행사에는 정부차 원에서 재외동포재단, 휴스턴총영 사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휴스 턴협의회가 후원했고 한인사회에 서는 KASH, SNOWFOX, 마스터리

월드챔피언태권도, 아주보험, 전통 문화보존위원회, 휴스턴대한체육회, 뉴욕라이프, 코웨이, 해피테일도그 그루밍, 골든이글태권고, 세이콤 음 향, 코리아하우스, 조경희 씨, 김은 숙 씨, 이금련 씨가 행사에 힘을 보 탰다. 성공적인 행사를 마친 한나래 허 현숙 대표는 “매해 우리 전통문화 에 관한 관심이 한분 한분 늘어나고 있는 듯하여 무엇 보다 보람을 느끼 며 앞으로는 차세대 청소년들에게 도 우리의 것을 배울수있는 기회를 늘려 우리의 것을 보고 즐기는 문화 에서 함께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문 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후원 해 주신 여러분과 표 한장 한장 구입 해 주시고 발걸음 해 주신 모든분께 감사 드린다. 앞으로도 많은 후원을 부탁 한다"고 전했다. <동자강 기자>

최종우 오송문화원장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 제12회 세계한인의 날 유공 정부포상자 확정

지난 10월 19일 외교부는 ‘제12회 세계한인의 날’을 맞아 확정한 유공 정부포상자 명단을 발표 했다. 본지에 서는 지난 8월 후보자 검증기간에 휴 스턴총영사관 관할지역에 오송전통문 화원 최종우 원장과 베턴루지 박종문 한인회장이 후보에 오른 사실을 단독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최종우 원장은 “예전에 추천 한다는 말을 들은 적은 있었는데 잊고 있었다. 모르고 있었다. 정부포상을 떠나 우리전통을 알려야 한다는 장인어른의 뜻과 신념이 큰 힘 이 되었고,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주 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한 바 있다. 휴스턴 총영사관 관할지역에서 휴 스턴 한인 수상은 작년 권철희 변호사 대통령표창에 이어 이번 최종우 원장 의 국민훈장 석류장까지 2년 연속 유 공 정부포상 수상자를 배출하게 됐다. 최종우 원장은 ‘전통문화 보급 확산에 기여, 동포사회 화합과 참여 촉진에 기여, 휴스턴 오송전통문화원 사재출 연 개관 운영, 전시/홍보/교육활동 지 속, 체육회 및 동포단체 활동을 통한 봉사 및 자연 재해 시 구호활동 실시’ 공로를 높이 평가 받아 국민훈장 석류 장을 수여 받게 되었다.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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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여사, 작품전시회 27일부터 노인회관

휴스턴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원 로 인물로 한인사회 봉사에 일생을 바친 김경희 여사의 네번째 작품전 시회가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휴스턴 노인회관에서 펼쳐진다. 27 일 오후 5시에는 오프닝행사를 갖 고 관객들을 맞이 할 예정이다. 노년을 맞은 제2의 인생에서 붓 을 잡고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경 희 여사의 작품 활동은 100세 시대 우리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음과 동시에 병마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 는 열정을 몸소 실천해 보여주고 있다. 이에 더해 김경희 여사의 작 품전을 도운 남편 이석환 씨와 딸 이지향 씨(전 한인회 부회장)의 가 족애에 많은 이들이 감동을 받고 있다. 김경희 여사의 네번째 전시 에 동포사회가 큰 관심을 갖는 또 하나의 이유이다. 이에 더해 김경희 여사가 그간 한인사회를 위해 평생 봉사한 업적 도 김 여사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이유 중 하나인데, 김경희 여사는 미 공화당 남서부지부 부의장, 휴 스턴 시장 자문위원, ‘88올림픽’ 휴 스턴 준비위원회 사무총장, 한인회 부회장, 휴스턴 평통 부의장, 노인 회 후원회장, 휴스턴 체육회 임원 등을 지내며 한인사회와 주류사회 의 가교 역할을 하며 한인사회 발 전을 이끌어왔다. <동자강 기자>

지난 20일 한인중앙장로교회 비전교 육센터에서 휴스턴 한국교육원이 주최 한 제2회 휴스턴 한국문화경연대회가 작년에 이어 올해 연속행사로 펼쳐졌 다. 예년에 비해 참석자는 다소 감소 했 지만, 순수외국인을 위한 가사 외우기 부문이 신설 되면서 색다른 대회 풍경 을 연출 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문화를 배우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퀴즈경연 과 K-Pop 경연도 함께 펼쳐졌다. 퀴즈 대회는 골들벨 형식으로 진행 되었던 예년과 달리 총 35개 객관식 문 제를 풀어 다득점자가 결선에 진출, 주 관식 10개 문항의 정답을 맞추는 형태 로 진행 되었는데 변경 된 대회 규정으 로 참석자들이 모든 문제를 끝까지 함 께 풀며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는 참가 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퀴즈 대회는 1등 휴스턴 한인학 교 임해나, 2등 샌안토니오 한글학교 Rachael Jung, 순수외국인 분야 특별상 메모리얼 홀 스쿨 Phuong Minh Le 학 생이 수상했다.

한국교육원, 한국문화 경연대회 우승자

임해나(퀴즈), Avditi Saieh(낭송), 한인학교(K팝)

순수외국인들이 출전한 가사 및 시 낭 송 분야에는 휴스턴총영사관 박꽃님 영 사, 휴스턴 한인학교 박은주 교장(한글 학교휴스턴지부회장), 이민지 자문위 원(라이스대 종교학박사)이 심사를 맡 은 가운데, 1등 Avditi Saieh(샌안토니오 레이건 하이스쿨), 2등 Minh Anh Sinh Thai(메모리얼 홀 스쿨) 3등 Haowen Jiang(메모리얼 홀 스쿨) 학생이 차지 했다. K-Pop 경연은 김지현 박사(라이

동산감리교회, 홈리스 위한 장례예배 치러

지난 24일 동산감리교회에서는 (고) 마이클 애트살리스의 장례예배가 있었 다. 동산감리교회는 유화정 목사는 예 전부터 브니엘선교단과 함께 홈리스 사 역 양로원 사역 등을 펼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이번에 지역사회 슬픔

을 함께 나눈 장례예배 소식이 전해지면 서 휴스턴 한인사회에 적잖은 감동을 주 고 있다. 한인타운에서 노숙자로 지냈던 (고)마이클 애트살리스는 불법유턴 차 량에 치여 지난 18일 갑작스럽게 세상 을 떠났다. 시정부에서 그의 시신을 수

스 음대 작곡과 박사), Jonathan Um(UT Austin 공연예술기획 전공 학부 2학년), Donna Palaganas(창원 KPOP 대회 휴스 턴 지역 우승팀대표)가 열띤 무대공연을 심사 했고 수상자로는 1등 The Korean Dance Club(휴스턴 한인학교), 2등 Once(샌안토니오 레이건 하이스쿨), 3등 Erin Kang(한인중앙장로교회 한글학교) 이 입상했다. <동자강 기자>

습했지만 장례식은 없었다. 이를 안타깝 게 여긴 주변친구들이 홈리스 사역으로 (고)마이클을 보살폈던 동산교회에 장례 예배를 요청했고, 유화청 목사는 기꺼이 이를 수락해 장례예배를 갖고 (고)마이 클을 하늘나라로 떠나 보냈다. 그는 더 이상 혼자 가는 길이 외롭지 않게 되었 다. 주변에 많은 교회들이 있었지만 친 구들이 동산감리교회에 장례예배를 부 탁한 것은 그간 (고)마이클이 동산감리 교회의 홈리스 사역에 큰 도움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활 동은 동산감리교회만의 일은 아니다. 한 인 교회와, 단체, 개개인들도 다양한 분 야와 장소에서 묵묵한 선행으로 지역사 회 발전에 이바지하며 한인커뮤니티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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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혼자 고민하지 마세요" 'Counceling for New Life' 이영숙 상담가

"어렵고 힘든 삶을 사시는 한인분들 에게 하나님 안에서 새로운 삶과 소망 을 갖도록 상담사역을 시작합니다." 휴 스턴지역 한인 커뮤니티를 상대로 전 문 상담 서비스를 표방한 'Counceling for New Life' 이영숙(사진) 상담가의 말이다. 휴스턴 올드타이머인 이영숙 상담가는 상담문화의 불모지였던 휴 스턴 한인사회에 2004년 처음으로 전 문 상담 자격증(Licensed Professional Counselor)을 정식 취득한 텍사스 첫 한인전문 상담가이다.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 대학원에서 결혼과 가정상담학 석사학위와 기독교

교육학 석사학위를 동시 취득하고, 휴 스턴 퍼스트 침례교회 카운셀링 센터 상담 사역을 거친 후 'Counceling for New Life' 개인상담소를 오픈해 지금 까지 14년간 전문 카운셀러로 상담 서 비스를 실시해 오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제공하는 상담서비스 로는 결혼, 이혼, 재혼문제/ 결혼을 앞 둔 예비부부/ 가정문제, 관계문제/ 효 과적인 대화/ 분쟁해결/ 친밀한 사이 만들기/ 개인적,가족의 위기/ 부정,간 통/ 변화있는 삶의 적응/ 자존, 자부 심/ 자기 패배적인 행동/ 분노관리/ 성 중독(포르노, 사이버섹스)/ 우울증, 불 안, 공포 문제등에 관해 1대1 개별상담 으로 한국어와 영어 이중언어로 실시 한다. 지난 18일 본보를 방문한 이영숙 상 담가는 "상담은 코칭이나 자문이 아니 라 자신이 생각하고 감정을 느끼고 행 동하는 것을 역추적해 문제의 원인을 찾아내고 스스로 자기문제에 대해 해

결할 수 있도록 진심으로 도와주는 것" 이라며 "나의 지식이나 경력, 경험이 아 니라 하나님이 나를 통해 구체적으로 일하시도록 맡기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케이티 예닮교회 전도사로도 섬 기고 있는 이영숙 상담가는 "상담을 시 작하기 전에 내가 크리스찬 상담가 이 고, 내가 상담하는 방법은 성경에 근거 한 것이라는 것을 미리 밝히고, 고객이 미리 동의하는 사인을 받은 후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러한 과정이 있은 후에 성경의 바탕위에 영적인 것과 심 리학적인 부분을 겸해서 상담 서비스 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영숙 상담가는 "이민생활에 지친 이민자들, 삶 속에서 말 못할 고민으로 혼자 시름하는 한인들에게 상담은 바 로 혼자 풀 수 없는 삶속의 문제들을 전문가와 상의해 건강한 삶, 건강한 가 정, 건강한 사회를 이끌게 하는 수단"이 라고 말하고 "더이상 혼자 고민하지 말 고,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자신의 인생

을 보람있게 영위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주정부 공인 카운셀러인 이영 숙 상담가의 상담비용은 각 개인이 낼 수 있는 금액으로 하고 있으며, 지불 된 상담비 전액은 St. Jude Children Hospital에 100% 도네이션 된다. 상 담소 주소는 9525 Katy Fry Suite 426, Houston TX 77024이며, 웹사이트 주 소는 www.counselingfornewlife.com 이다. 상담관련 문의: 832-594-2024 <KW>

"미주최대 네트웍 글로벌 해외 운송기업"

김정규 범양해운 대표이사 휴스턴지사 방문

43년의 역사를 자랑함과 동시에 미 주최대 네트웍을 보유하고 있는 글 로벌 복합운송기업 범양해운 김정규 (사진 왼쪽 3번째)대표이사가 최근 휴 스턴을 방문했다. 김정규 대표이사 는 미주방문에서 휴스턴지사를 비롯 해 뉴욕, 보스턴, 아틀란타, 달라스, 샌 디에고, 샌프란시스코 등 지사 순회도 동시 가질 예정이다. 김대표는 매년 해외지사 워크샵을 통해 미주 현황을 파악하고 있지만, 올해는 직접 방문해 직원들을 만나 애 로사항을 듣고 복합운송, 해외운송 서 비스를 개선하고자 순방길에 나섰다.

김정규 대표이사는 휴스턴 방문에 특 별한 애정과 관심을 보였는데, “휴스 턴은 미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고 활 동적인 도시이다. 김진용 휴스턴 지사 장이 이끄는 범양해운 휴스턴지사도 휴스턴 성장처럼 가장 빨리 성장하고 셋업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방 문 소감을 전했다. 1983년 범양해운 공채3기 평사원으 로 입사한 김정규 대표는 범양해운의 산 증인이자 역사이고, 복합운송, 해 외운송업 분야에 있어 독보적인 인물 중 한 명이다. 평사원에서 대표이사가 되기까지 회사는 폐업의 위기도 직면

하고 수 많은 국제운송업 관련 소송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다시금 회사를 맡 고 일으켜 세웠다. 김대표는 “어려운 상황을 타계하고 꾸준하게 성장하고 흔들리지 않은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해외이사의 끈을 놓지 않았던 것이 핵 심 성공요소 중 하나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해외이사에 있어 변함 없는 기 조 ‘가족의 꿈과 행복을 옮기는 일’, ‘주재원이 본업에 전념 하도록 신속하 고 정확한 이사정착 서비스 제공’, ‘동 포사회에 발이 되는 역할’ 이 세가지를 핵심가치로 두고 회사의 미션과 비전 을 실현 한 것이 고객 만족으로 이어 졌고, 기업으로부터 신뢰받는 업체로 성장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기업가치 속에 작년 하비로 휴스턴 도시가 마비 되었을 때, 김진 용 휴스턴 지사장은 고객들을 돕기 위 해 불철주야 운송과 이사를 도왔던 것 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비 피해로 계 약이 무산 되거나 무기한 연장 되는 상황이 속출했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 서도 계약자들의 피해가 최소화 되도 록 짐을 옮기는 일을 돕고 이사가 재 개 될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하며 고 객 만족을 높이기도 했다. 김정규 대표는 “단순한 이사업체를 떠나 이민사회에 동포의 발이 되고 한 인사회 기여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 힘 을 모으고 있다. 범양해운은 해외동포 들에게 지금처럼 신뢰 받는 기업으로 계속 유지하고 발전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동자강 기자>

새누리교회, 31일 Holy-Win 페스티벌 초청 할로윈으로 들썩이는 10월말 이다. 거리 곳곳에는 익살스런 코스튬이 전시되고 있다. 간혹 수위가 높아 잔혹할 정도의 할로 윈 코스튬은 자녀를 둔 부모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부모들도 할로윈 행사에서 마주치게 될 지 나친 코스튬에 벌써부터 할로윈 이 걱정이다. 하지만 새누리교회 할로윈데 이 축제는 다르다. 명칭부터 할 로윈이 아닌 Holy-Win이다. 해 마다 할로윈을 대신 해 HolyWin 축제를 열고 있는 새누리교 회는 무서운 코스튬을 삼가하고 아이들이 각종 게임을 즐기고 예 배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장으로 펼쳐진다. 이에 더해 문 워크, 바운스, 슬라이드 기구도 마련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한다. 새누리교회 Holy-Win 페스티 벌은 10월 31일 저녁6시부터 9 시까지 새누리교회 실내체육관 에서 열린다. <동자강 기자> 문의 : 새누리교회 713-722-0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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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26, 2018

|타운뉴스|

휴스턴 사랑의교회, 말씀 부흥회

2018년 기독교교회연합회 탁구 대회

예닮교회 종합우승, 순복음교회 임형주 단식 우승

자아와 가정, 교회와 삶의 모든 자리가 회복 되기를

휴스턴 사랑의 교회(담임목 사 장천재) 말씀 부흥회가 19 일부터 21일까지 열렸다. 이번 말씀부흥회는 ‘복음과 교회의 영광’을 주제로 캘리포 니아 얼바인 베델교회 김한요 담임목사가 복음과 교회의 영 광 주제로 휴스턴 사랑의 교 회 부흥회를 이끌었다. 사랑의교회 장천재 담임목 사는 이번 부흥회을 통해 자 아와 가정, 교회와 삶의 모든 자리가 회복 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말씀 부흥회 마지막날인 21 일 2부 예배에는 임직식이 거 행 되었는데, 이번 임직식에 윤경순 장로, 안준모 안수집 사, 안피터 안수집사, 이주연 안수집사, 이희정 안수집사, 차인순 안수집사, 한승운 안수 집사가 임명 되었다. <KW>

지난 21일(일) 휴스턴 순복음교회에 서 2018년 휴스턴 기독교교회연합회 주 최 탁구대회가 개최됐다. 휴스턴 기독교 교회 연합회가 주최하 고 체육분과(위원장 이광재 목사/예닮 교회)가 주관하여 열린 이번 대회에는 휴스턴순복음교회 2개팀, KATY 예닮장

로교회 3개팀, 기쁨의 교회, 열린문 장로 교회 등 7개팀이 출전 해 기량을 겨루었 고, 선수단을 포함한 교회관계자 약 30 여명 함께 했다. 이번 대회 개인전은 리그예선을 통해 임형주(순복음교회 집사)선수와 이광재 (KATY 예닮장로교회 담임목사)선수가

결승에서 만났는데, 세트 스코어 2:1로 임형주 집사가 개인전 우승을 차지 했 다. 단체전에는 7개팀이 풀리그 예선을 거쳐 1위에 임형주 홍형선(순복음교회A 팀), 2위에 고칠석 이광재(KATY예닮장 로교회 A팀) 3위: 심재환 박재현(KATY 예닮장로교회 C팀)이 순위에 올랐다. 이 번 대회 종합우승은 KATY예닮장로교회 가 차지했으며 준우승에는 휴스턴순복 음교회, 3위에는 열린문 장로교회와 기 쁨의 교회연합팀이 공동 입상했다. 대회를 마치고 휴스턴 기독교교회엽 합회 회장 정용석 목사(제일연합감리교 회 담임목사)는 “교회대항 탁구대회를 마치면서 이런 체육활동을 통해 교회들 이 하나가 되며 함께 하나님의 복음을 증거하는데 힘을 다할 것을 축복하고 이 런 체육행사가 교회들의 연합을 위해 도 움이 될 수 있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 를 드린다”고 전했다. 휴스턴기독교교회연합회는 해마다 체 육분과에서 탁구대회를 열고 교인들간 의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동자강 기자>

중남부 향군지회, 창설66주년 기념행사 11월1일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창설 66주년을 맞이해 미중남부지회 향군들이 창설기 념행사를 갖는다. 올해는 1952년 2월 재향군인회가 설립 된지 66주년이다. 대한민국 정부는 1963년 재향군인회 법을 법률 제1367호로 공포하고, 1965 년에는 5월8일을 재향군인의 날로 지 정했다. 1992년에는 재향군인회 주무 관청을 국방부에서 국가보훈처로 이관 했고, 2002년에는 대통령령 제17628호 로 재향군인의 날을 10월8일로 변경했 다. 재행군인회 창설 66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미중남부지회 김 진석 회장은 지난 10월 2일 임원들과 모여 66주년 재향군인의 날 행사 계획 을 논의하고 오는 11월 1일에 창설기 념행사를 갖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는

향군 임직원 및 회원, 주요인사, 참전용 사, 친목단체 회원, 현역 및 예비역, 지 역주민 등이 참석해 행사를 빛낼 것으 로 기대 된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창설66주년 기 념행사는 11월1일 목요일 오후12시 코 리아하우스에서 열린다. <동자강 기자> ※ 문의 832-428-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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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26, 2018

코 리 아 월 드 | 23 |

|타운뉴스|

초대형 생존 액션 블록버스터 '창궐' '부산행' 잇는 역대급 신드롬 기대작 11월2일 휴스턴 AMC 30 극장 개봉

'부산행'을 잇는 역대급 신드롬 기대작 한국 영화 <창궐 RAMPANT>이 오는 11 월 2일(금) 휴스턴 AMC 스튜디오 30 극 장에서 첫 개봉한다. 할로윈 시즌에 맞춰 텍사스 휴스턴 북미지역을 비롯 전세계 동시 개봉되는 영화 <창궐>은 배우 현빈

과 장동건의 첫 스크린 만남만 으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창궐 RAMPANT>은 산 자 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夜鬼)’ 가 창궐한 세상, 위기의 조선으 로 돌아온 왕자 ‘이청과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악 ‘김자준’ 의 혈투를 그린 초대형 생존 액 션 블록버스터, 조선시대에 창궐 한 야귀라는 참신한 소재와 눈 을 뗄 수 없는 압도적인 액션, 한국 영화 와 드라마를 대표하는 톱스타 현빈과 장 동건의 첫 스크린 만남, 안정적인 배우진 의 훌륭한 호흡 등으로 국내외 영화팬들 로부터 개봉 전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아시아 14개국 동포 청소년들 푸른 꿈 펼쳐 '나의 꿈 국제재단' 인도네시아 발리 대회 성료

나의 꿈 국제재단(이사장 손창현)이 주 최하고 아시아한글학교협의회(회장 김 규)가 주관한 제5회 아시아 청소년꿈발 표제전이 지난18일 인도네시아 Grand

Inna Bali Beach Hotel에서 열렸다. 이번에 아시아한글학교협의회 교사연 수회와 동시에 개최된 이 대회는 150여 명의 아시아 전역의 교사들과 학부모들 이 참여하여 청소년들의 꿈의 발표에 열 정적인 응원과 찬사를 보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아시아 전역 14개 국가에서 예선 을 통과한 11명의 학생들이 창의적인 꿈 으로 열띤 경연을 벌였다. 개회식 환영사에서 김규회장은 "이런 중요한 대회를 열어 주는 나의꿈국제재 단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고, 손창현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참가 학생 들에게 꿈에 대한 열정과 신념을 가지고 모든 어려운 조건을 넘어설 수 있는 용기

무엇보다 <창궐>은 밤이 되면 기승을 무리는 야귀와의 혈투로 시작해 강렬한 비주얼을 선사하며 단숨에 시선을 사로 잡는다는 시사 관객들의 후문. 김성훈 감 독은 조선 시대에 창궐한 야귀라는 신선 한 소재의 탄생에 대해 “조선시대와 야귀 가 만나는 지점을 이질적이면서도 새로 운 느낌으로 최대한 살리는 설정을 고안 했다”고전해 관객들의 궁금증을 증폭시 키고 있다. 특히 야귀의 외형 변화에 공을 들였다고 밝혀, 국내에선 처음으로 선보 이는 크리쳐의 비주얼과 함께 야귀떼에 맞선 이들과의 박진감 넘치는 치열한 혈 투를 기대케 하고 있다. 한편, 액션 장르에 탁월한 감각을 자랑 하는 김성훈 감독은 전작 <공조>로 화려

한 총격, 카 체이싱 액션을 선보이며 781 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이러한 저력을 바탕으로 <창궐>에서 역시 화려화고 타 격감 넘치는 역대급스케일의 액션을 예 고했다. 색다른 액션을 위해 맨몸 액션, 와이어 액션, 승마 액션, 캐릭터별 무기 액션 등 다채로운 액션 요소를 구현하며 풍성한 볼거리로 완성했다. <RAMPANT>라는 영문 제목으로 11 월 2일부터 휴스턴 등 북미 주요 도시 스 크린에서 동시 개봉되는 초대형 생존 액 션 블록버스터 <창궐>의 자세한 지역 개봉관 은 공식 홈페이지인 Rampantmovie.com 및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인 facebook.com/HitKmovie 를 통해 차례 로 업데이트를 확인할 수 있다. <KW>

를 가지라"고 격려했다. 요리사, 작가, 피아니스트, 의사, 상담 사 등 다양한 꿈으로 밝은 사회를 위한 창이적인 전개들로 이어진 이날 대회에 서 영예의 1등상은 '색깔로 풀어 가는 청 소년을 위한 상담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힌 캄보디아 씨엡립한글학교 고2 학 생 손하늘 양이 차지했다. 손양은 "더 많 은 청소년들이 솔직함으로 자기 만의 색 깔을 찾으며 그들이 가진 다양한 색깔들 로 그들이 살아갈 세상을 아름답고 행복 한 세상으로 꾸밀 수 있게 돕고 싶다"며 푸른 꿈을 발표했다. 이어 2등상에는 역 시 상담사의 꿈을 가진 인도네시아 발리 한글학교의 초등학교 6년생 최명희 학생, 3등에는 요리사로 사회를 행복하게 만들 겠다고 전한 미안마의 재미얀마한글학교 초등학교 6년 황예준군이 차지하였다. 장려상에는 스리랑카한인학교 전다니

엘(초6), 필리핀 쉐마학교 구은빈(중2), 방 콕토요학교 황하진(중3), 방글라데시 다 카한인학교 최진영(중2), 말레이시아 한 인학교 채현석(고2), 필리핀 일로일로 한 글학교 신정우(고2), 인도 뉴델리한글학 교 홍소이(초6), 그리고 필리핀 수빅한글 학교 서재희(고2) 등이 수상을 했다. 한편, 나의 꿈 국제재단은 올해 아르헨 티나에서 처음으로 청소년 꿈 발표제전 을 개최 하는 등 세계 6개 대륙 48개 국 가에 이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으며, 내 년에는 처음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남 아프리카공화국의 동포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 꿈 발표제전이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의 꿈 국제재단은 올해 선정된 27명의 글로벌장학생들과 이사및 후원자 들이 함께 모이는 마이드림 갤라 행사를 오는 11월10일에 휴스턴에서 개최할 예 정이다. <KW>

사에는 텍사스 주정부및 휴스턴 시 관계 자를 비롯 텍사스 레스토랑 협회, 대형유 통업체, 유수호텔 및 레스토랑 등 당지 요 식업계 최고 경영자 및 핵심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행사에는 특별게스 트로 장아영 요리사(미시시피주 리조트

레스토랑 선임요리사)가 초청돼, 한국의 고추장, 된장, 참기름 등 전통장류를 소개 하고, 이를 재료로 한 한국 떡갈비 요리를 시연했으며, 이어서 한국 예술인들의 문 화공연과 함께 휴전한식을 참석자들에게 제공했다. <KW>

김형길 총영사 중남부 2개주 순회 현장방문 롯데케미컬, SK이노베이션, LSU대학 등 강연 김형길 총영사가 지난 15일부터 18일 까지 미 중남부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 스 및 배튼루지, 오클라호마주를 각각 순 회 방문했다. 김 총영사는 가장먼저 기계 적 준공(mechanical completion)을 앞두 고 있는 레이크찰스 소재 롯데케미컬 에 틸렌 생산공장 현장을 15일 방문해 60여 명의 회사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공사현 장을 둘러봤다. 롯데케미컬 에틸렌 공장 은 한국 석유화학 분야의 대미 최대 투자 사례(30억불)로서 미국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한미관계에도 큰 의 미를 지니고 있는 현장 생산공장이다. 이어 16일과 17일에는 배튼루지 소재 루이지애나주 주립대학(LSU)과 오클라 호마 시티 소재 센트럴 오클라호마 대학 교(UCO)을 방문, 대학생 및 교수진들을 상대로 한반도 문제 및 한미 관계에 대한 공공외교 강연을 잇따라 실시했다. 미 대

학방문 행사에는 한국에서 초청된 광개 토 사물놀이단이 함께 조인해 화려한 한 국 사물공연을 펼쳐 250여 청중들로 부 터 열띤 호응을 얻었다. 김 총영사는 마지막 순회일정으로 오 클라호마주 Kingfisher 카운티에 위치한 SK 이노베이션의 셰일가스 개발현장을 방문해 현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SK는 금년 5월말 미 에너지기업인 Longfellow 사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후 이를 계기로 기존 오클라호마주 Anadarko 지 역 Plymouth 셰일가스 개발사업과 더불 어 Nemaha 셰일 프로젝트를 추가사업으 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휴스턴 총영사관은 앞서 지난 11 일 휴스턴대학내 힐튼호텔에서 당지 유 수 식품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한식의 맛과 멋을 소개하는 'Korean Culinary Delights'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한식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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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바른소리 쓴소리ㅣ

생존의 이유 (이민 생활은 마라톤 경기와 같아…) 한국이 못살던 시절 재미동포는 과장해서 표현하면 선망의 대상이었 던 시절도 있었다. 한국이 살만해 지 면서 재미동포는 불쌍한 존재가 되 었지만 현 조국의 상황은 그렇게 녹 록한 상황이 아닌 것 같다? IMF 이 전 시절에 이미 경험한 사실이다. 이 렇게 어려운 시절을 경험한 이민자 들이 있는가 하면, 그 이전에 미국으 로 이민을 떠난 이민 1세들에게는 직업이란 우연이고 인연으로 선택되 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민생활에서 좋은 사람과 인연을 맺는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미국생활을 하는데 큰 도 움을 주었고, 4-50년 전의 이민생활 에서 없어서는 안될 운전면허 취득, 직장알선, 장사의 선택 등의 모든 자 문을 해 주었기 때문이다. 특별히 한 국에서의 배운 기술이 있거나, 영어 실력이 우수한 사람, 아니면 많은 돈 을 갖고 이민을 온 사람은 예외 일수 도 있었다. 대부분의 이민자들은 한 국에서의 학벌이나 경력이 무용지물 이 되는 경험을 많이 보아왔기 때문 이다. 특수한 이민이라는 환경 속에 서 생활하기 때문에 자기 수준에 맞 는 사람이나, 마음에 드는 직업을 선 택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 다. 이민생활은 마라톤 경기와 같이 출발점에서는 1등도 없고, 꼴찌도

없이 모두 같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 라 잘 뛰는 사람과 못 뛰는 사람 사 이에 간격이 생기듯이, 나와 이웃의 차이는 점점 벌어져 잘사는 사람과 못사는 사람의 계층이 저절로 형성 되는 것이 이민 생활이라 할 수 있 다. 이민생활은 출발은 대체로 무(無) 에서 시작, 나와 내 가족 그리고 내 사업을 위해 많은 돈이던 적은 돈이 던 열심히 벌어 누구 앞에서나 당당 할 수 있으며 뼈를 깎는 각고의 노력 끝에 경제적으로 여유로움을 얻은 것이다. 돈을 벌기 위해 문화의 차 이, 언어의 장벽, 직업에 대한 불만 등, 모든 악 조건을 떨쳐버리고 자신 의 눈 높이에 맞춰 직장이나, 사업을 부정보다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미 국에서의 삶의 터전을 마련한 것이 우리 이민1세들의 “생존의 이유”인 것이다. 최근에 미국으로 이민 온 젊 은 세대의 이민자들이 농담으로, 한 국에서 부자가 되는 데는 2가지 방 법이 있다고 말한다. 하나는 부모를 잘 만나 금 수저로 태어나는 것이 고, 둘째는 복권에 당첨되는 것이라 며, 직장 생활을 하면서, 서울 도심 지에 아파트를 구입하고 결혼을 한 다는 것이란 하늘에 별 따기라며 젊 은 층의 애절한 절규의 목소리가 하 늘을 찌른다. 이것이 저 출산, 고령

화로 한국이 안고 있는 최대의 문제 이기도 하며, 이것도 한국 젊은 층의 생존의 이유 이기도 하다? 삶의 생 존을 위해서, 깊은 늪에서 헤쳐 나오 려고 발버둥치는 그들이 애처로움에 가슴 아픈 이유라 생각한다. 우리 이민1세들도 쉽고 편안하게 부자가 된 사람은 없다. 너나 할 것 없이 늘 분주하게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일하고 바쁜 이민생활의 늪에서 생활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 이것 이 고달픈 이민생활의 이유인지 모 르겠다. 다가올 번영과 풍요를 위해, 고달픈 이민생활의 여유로움을 누리 고 있는 것은 나의 육신을 움직여 번 피와 땀의 결정체이지 불로소득으로 거저 얻은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가 발가게, 식당, 세탁소에서 아니면 변 두리에서 후리마켙 을 운영하면서 한푼, 두 푼 모은 피와 땀의 결정체 라는 것이다. 이민생활에서 덜 가졌 다고 못 가진 것을 불행으로 생각하 지 않고 맡은바 직업과 분수에 자족 (自足)하며 못 살아도 그러려니 하며 살고 있는 것이 이민자들의 “생존의 이유”인 것이다. 한국에서 자기가 원 하는 직업을 가졌을 때에는 정말 자 신감 있고, 삶의 보람을 느꼈다. 그 러나 미국으로 이민 온 이후 40여 년 의 세월이 흘렀지만 지금 내 삶의 목 적이 무엇인지. 내 직업에 대하여

만족했는지를 묻는다면 뭐라고 자신 있게 대답할 수가 없다…? 우리는 이민생활에서 삶의 척도를 잴 수 있을까? 물질이 풍부하고 여 유로운 삶을 산다면 행복하다고 말 할 수 있을까? 이민생활의 삶이란 무수한 삶의 좌절 속에서도 결코 굴 복할 수 없다는 의지의 연속이어야 하고 그런 의지를 갖고 청운의 꿈을 안고 이민을 결심한 사람들에 의해 변화되어 왔기 때문이다. 가끔씩 복권을 사서 백만장자가 되는 것을 꿈꿔보지 않은 사람은 없 겠지만 열심히 일하여 누구 앞에서 나 당당할 수 있는 모습에서 미국 이 민생활에서의 보람과 “생존의 이유” 을 찾게 된다…

최수철 전 조선일보 휴스턴 지국장 전 동아일보 휴스턴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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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세상 사는 이야기ㅣ

양파의 또 다른 얼굴 이럴수가 (꼭 보셔요) 독자 여러분 한 주간 편안 하셨습니까 오늘은 옛날에 한번 알려드린 적이 있는 양파의 또 다른 얼굴 이걸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지난주에 50대정도 되시는 아 주머니가 전화를 주셨어요. 집에서 양파 를 넣어 음식을 만들어 먹었는데 온 집 안 식구가 식중독으로 아주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하시면서 아니 양파를 많이 먹어 야 건강 해진다고 했는데 이게 양파 때 문인지 아니면 다른 것 때문인지는 모 르지만 전화주신분의 결론은 우리 식구 들이 면역이 약해진 것 같다며 원장님 이 지난번 칼럼에 순수 감식초를 먹으면 면역력이 좋아진다고 했는데 그걸 어디 서 구할 수 있느냐 였습니다. 내가 전화를 받으며 곰곰이 생각 해 보니 이건 뭔가 잘못된 게 있을 지 모르 겠다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말씀 하시 는 이야기를 다 듣고 난 다음 음식 재료 로 사용한 양파는 새로 구입 한 거냐 아 니면 아니면 부엌에 남아있던 것을 사용 한 거냐 하고 여쭈어 봤습니다. 그 이야 기를 들으시고는 좀 의아 하셨는지 잠시 말을 멈추시더니 먼저 쓰다 남은 것을 사용했다고 하시며 그게 무슨 관계가 있 냐고 되물으시는 거 있지요. 지금부터 그 양파를 사용하면 안 되는 아주 중요한 이야기를 말씀 드리겠습니 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잘 보셔요. 양파 잘못 먹으면 큰일 난다. -아니 이게 뭔 소리야 아닌 밤중에 홍두깨도 아니고 양 파를 많이 먹어야 건강해진다고 FDA 까 지 팔아가며 양파즙 좋다고 하더니 물론 양파 즙은 정말 좋은 건강식품이지요. 끝까지 다 듣고 이야기 하세요 양파를

드실 때에는 관리를 잘하시고 드셔야 한 다 이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부엌 주 위에 요리하고 남은 양파나 사용한다고 양파껍질을 벗긴 상태에서 몇 시간 지난 다음에 다시 요리에 사용하면 안된다 하 는 이야기를 지금부터 하려고 합니다. 양파와 마늘은 껍질이 베껴진 상태로 있을 경우에 주의 약 3-4미터 안에 있는 각종 바이러스를 흡수하여 박멸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정에서 요리할 때 양파나 마늘을 잘라서 사용하고 그릇 에 담아 놓았다가 다음 날 다시 사용하 는 것은 부엌에 남아있는 각종 바이러스 를 잡아서 그야말로 균 덩어리를 먹는 거나 같다 뭐 이런 이야기 입니다. - 박 원장 이게 다 실화인가? 네 실화입니다. 그렇다면 너무 무서운 이야기 아닌가 독 자 여러분 제가 이러한 사실에 의한 몇 가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미국의 건강식품 학자가 이야기 한 대목을 원본 대로 몇 자 적겠습니다. 대 표적인 내용 중에 중요한 한 대목입 니다. < lt isdangerous to cut an onion and try to use it to cook the next day it highly poisonous for even a single night.> 양파를 잘라서 다음날 요리에 사용하는 것은 해로울 수 있습니다. 단 하룻밤이라도 높은 독성을 가지게 될 수 있습니다. 즉 무슨 이야기냐 하면 전날 사용하고 남은 양파를 사용하면 음식에 많은 독성이 들어있는 것을 먹는다. 이 런 이야기 입니다. -한가지 더 놀라운 양파에 효능을 말 씀 드리지요. -in 1919 when the ful killed 40 million people there was this

Doctor that visited the many farmers to see if he could help them compat the flu.Many of the farmers and their family had contracted it and many died, ) -1919 년에 독감이 4천만명을 사 망케 하는 사건이 일어 났을 때 어떤 박 사 한 사람이 많은 농장을 다니며 그들 이 독감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 을까 알아 보았습니다. 많은 농부들과 그 들의 가족들은 이미 병에 걸리고 많은 사람들이 사망을 했습니다. - (지면 관계 로 영어 원본은 빼겠습니다.) -이렇게 다니던 박사는 어느 농부에 가정을 방문 했는데 다들 비실 비실 죽 어가고 있어야 되는데 이들 가족은 얼굴 에 화색이 돌고 아주 건강한 모습이었습 니다. 박사가 놀라서 물었습니다. 아니 어떻게 이렇게 건강하실 수가 있습니까? 농부의 아내가 회심에 미소를 지으며 우 리는 농사진 양파를 우리가 사용하는 집 안 여러 곳에 분산 보관 하였더니 우리 한 테는 사람을 죽이는 나뿐 균이 달아 난 것 같다. 농부의 아내가 그렇게 이야 기를 하니 박사는 믿을 수가 없어 방안 에 놓았던 양파 하나를 가져와 연구실에 서 현미경으로 자세히 조사를 해보았습 니다. -아 -으아 -세상에 양파 안에 독감 바 이러스가 가득 들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는 박사가 놀라서 하시는 말씀 - 아 양 파가 그 사람들을 살렸구나, 독자 여러분 제가 설명을 더 해야 하나요? 박원장 수 고 했어. 그리고 무슨 말인지 80 %는 알 겠는데 20% 모르는 질문을 할께, 중국 집에서 자장면 짬뽕 먹을 때 생 양파 썰

어 나오는데 이건 어떻게 하는 것인가 먹어야 되나 아니면 먹으면 안되나 참으 로 대답하기 불편한 질문인데 이렇게 하 세요. 중국집 주인 한테 이 양파 지금 까 서 나온 거예요. 아니면 미리 까놓은 것 이 나온 거예요 하고 물어서 답을 찾으 면 되겠습니다. 박원장도 그렇게 하나? 아닙니다. 그렇게 물어 보았다가, 욕먹을 까봐 처음부터 양파 빼고 단무지 곱빼기 이렇게 주문합니다. ㅎㅎ 독자 여러분 조 금 불편 하시더라도 양파는 요리 하실 때 바로 까서 사용하시고 남겨 놓지 마 시기 바랍니다. 몸에 안 좋다는데 주의 해서 나쁠 게 뭐 있겠습니까? 끝으로 앞 에서 이야기한 농부 집에서 독감 바이러 스 물리치고 살았지요. 독자 여러분들 중에서도 감기가 자주 오고 식구들이 환절기만 되면 감기가 떨 어지지 않는 집 예방으로 양파 요법 해 보셔요. - 박원장 입니다.

박복현 원장 전 텍사스 한의사 협회장 (832) 443-9487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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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문화칼럼ㅣ

자네가 쓴 것처럼 난 그리고 싶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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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며 재잘거리면서 예술가로서의 꿈을 키운다. 하지만 은행 창업주 를 아버지로 둔 폴 세잔은 화가로 서의 꿈을 접을 수 밖에 없었다. 아 버지는 아들을 자신의 후계자로 삼 았고 아들은 아버지의 뜻대로 법대 에 입학했기 때문이다.

프랑스가 자랑하는19세기의 두 예술가가 있다. 소설가 에밀 졸 라 (Emile Zola 1840-1902) 와 화 가 폴 세잔(Paul Cezanne 18391906). 이 둘은 프랑스 남부 엑상 프로방스에 있는 한 중학교에서 동 창으로 만나, 걸어간 길은 서로 다 르지만 그 만나는 끝은 모두 같은 예술가로서의 꿈을 키우며 파리로 이주, 30년 간 이어진 진한 우정으 로도 유명하다. 그많은 과일 중에서도 수시로 인 류역사에 슬며시 개입, 우리 삶의 방향을 조정해 온 과일이 있다. 사 과! 에덴 동산에서 이브가 한 입 베어먹다 아담에게 준 것을 덥석 받아 먹고는 둘 다 낙원에서 쫓겨 나게 만든 Adam’s Apple이 그 첫 번 째다. 두 번 째는 다 익어 나무

에서 저절로 떨어지다 뉴톤에게 들 킨 사과. 덕분에 인류는 자연법칙 의 기본 원리를 알게 되고 그로부 터 과학은 급물살을 타게 되었지. 세 번 째는 스티브 잡스의 한 입 물 어 뜯긴 애플 로고. 그런데 컴퓨터 애플 이전 적당한 곳에 세잔이 그린 사과를 끼워넣고 싶은데… 개인사에 개입된 것이라 너무 약한가. 이 두 예술가의 우정 을 싻트게 한 것이 또 사과이기 때 문이다. 어려서부터 졸라는 허약 체질에 지독한 근시이기 때문에 급 우들의 놀림감이 되고 집단으로 괴 롭힘을 당하기도 한다. 이 때 세잔 은 수호천사가 되어 졸라를 구해 주곤 한다. 졸라는 고마음의 표시 로 사과를 건네게 되고. 그때부터 이 둘은 친해져서 들판을 뛰어 다

졸라는 아버지를 일찍 여의는 바 람에 집안 형편이 어려웠다. 게다 가 자연과학에는 뛰어났지만 국어 가 신통치 않아(?!) 두번이나 낙방. 대학을 포기하고 파리로 가서 고생 끝에 한 출판사에 취직한다. 부지 런하고 매사에 정확한 성격 때문에 주인의 마음을 샀고. 시인이 되려 는 졸라에게 시보다는 단편소설이 더 잘 팔린다는 주인의 충고가 먹 혀서 처녀작 <니농에게 주는 이야 기>를 청년 신문에 계재, 본격적인 작가의 길을 걷게 된다. 그 후 신문 에 인상파 화가들의 평론을 쓰면서 생활이 안정되자 법학 공부를 하고 있는 세잔에게 자신의 집에 작업실 을 차려주며 화가가 되는 길을 열 어 주었다. 아들의 이런 결정을 괘 씸하게 여긴 아버지는 생활비를 끊 자 20대에서 둘의 처지는 완전히 뒤바꼈다. 기본을 갖추지 못한 세잔은 미술 학교에 들어갈 수도 없었다. 그러

나 친구의 호의를 고맙게 생각해서 인지 줄곧 그려댔다. 그는 천재가 아닌 대기만성형 예술가로 50대나 되어서야 빛을 본다. 이미 20대에 인기 작가로 성공한 졸라가 실망 할 것은 당연한 일. 이런 저런 이 야기를 소설로 엮으면서 결국은 시 대의 흐름을 읽지 못한 주인공 화 가가 끝내 자살하는 것으로 마무리 한 <작품>이라는 소설을 써서 세 잔에게 보냈다. 이 에 분노한 세잔. 다음과 같은 간단한 편지를 끝으로 다시 안 보고 산다. 1886년의 일이 다. Dear 에밀, 친절하게 보내 준 < 작품>은 잘 읽었네. 고맙지만, 자네 를 옛 시절의 좋은 추억만으로 기 억하겠네. 과거의 친구로부터.

김예자 전 경향신문 기자 전 휴스턴 문화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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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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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590-3944

박노대 신임 한인회장 체제 시동 걸었다 ‘누에보레온주 한인회’ 운영위 열고 주요사업 조직 논의 내달 14일 이,취임식 행사… 부회장, 이사, 국장 등 인선 새로 출범한 제2대 누에보레온주 한 인회가 지난 19일 바예알토의 한 음식 점에서 첫 운영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모임은 박노대 신임 한인회장과 운영 위원들간의 첫 미팅으로 상호 인사 및 향후 2년 임기의 청사진을 기획하고자 만든 자리이다. 이날 박노대 신임 한인회장은 본지 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밝힌 바와 같이 구심점 없는 몬테레이 한인사회의 진 정한 사랑방 역할과 화합을 이루어내 는 한인회가 되자고 거듭 강조했다. 이 날 운영위원들은 오는 11월14일 오후 6시에 아세아 연구소에서 홍연표 초대 한인회장과 박노대 신임 한인회장의 이.취임식 준비에 관하여 협의했는데, 초대장 발송 등 구체적인 내용이 언급 됐다. 이번 이취임식 행사에는 하이메 로드 리게스 칼데론 누에보레온주 주지사와 김상일 멕시코 대사를 특별 초청하고

몬테레이의 치안문제 등 각종 현안문 제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하자는 내용 이 포함됐다. 행사의 규모를 키우고 그 동안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던 한인회 를 널리 홍보하며 이,취임식을 준비하 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한 기존에 언급했던 기업 홍보책 자를 제작하여 기업활동을 지원하는 방법을 검토했으며, 11월초부터 시내 공원에서 현지인을 상대로 매주 실시 될 무료 급식소 운영방안에 대한 구체 적인 실행안이 논의됐다. 이날 참석한 운영위원은 이동명 자문위원장, 우자 곤 운영위원장, 김원구 기업고충지원 실장, 이주현 이사, 권상욱 사무국장, 박규희 감사, 이기현 상임고문 이다. 이들 이외에 제 2대 한인회에서는 부 회장에 강현구, 김상국, 이연숙을 내정 했으며, 이영우 기획홍보실장, 김지훈 문화체육팀장, 정미옥 사회봉사실장을 선임했다. 실무 이사진에는 윤성희, 김

영근, 박이정, 최운석 등 각계 각층의 인사를 섭외했다. 신임 한인회는 지난 10월 초에 아포 다카에 사무국장및 실무운영진이 근무 할 사무실을 오픈했고, 산페드로에는 회장단과 친분이 있는 현지인의 무료 로 제공하는 제 2의 사무실을 오픈하여

남-북 양축으로 몬테레이 전역을 아우 르는 활동을 한다. 적극적으로 봉사에 임할 인사들을 찾고 있는 한인회에서는 언제든 환영한다고 전하여, 기업고충지 원 분야에도 힘을쏟을 것으로 현지 주 재원 및 기업에 종사하는 인사들의 적 극적인 참여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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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x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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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뉴스|

김상일 대사, 로모 대통령 비서실장 내정자 면담 동포기업 안전 보호 멕시코 신 정부 협력 당부

김상일 대사가 지난16일 알폰소 로 모(Alfonso Romo) 신임 대통령 비서실 장 내정자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사는 한인 동포와 지상사 진출기업들의 안전과 이익 보 호를 요청하고, 대한민국의 태평양동맹 (PA: Pacific Alliance) 준회원국 가입

추진에 대한 관심 및 협조를 당부한 한 편, 한국정부의 한반도 정책에 대한 지 속적 지원을 요청했다. 김 대사는 특히, 로모 비서실장 내정 자에게 멕시코 한인 동포 및 진출 기업 현황을 소개하고, 추후 멕시코 신 정부 와의 협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하면서,

멕시코내서 활동하는 한인동포 및 기 업의 안전과 이익 보호에 각별히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로모 비서실장 내정자는 “경제통상 증진 및 기업인 지원이 자신 의 주요 임무이며, 기업의 원활한 활동 을 위해 치안 문제 해결이 매우 중요하 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면서 “동 문 제에 대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한국 기업인들과 함께 일했던 좋은 경험이 있어 한국에 대한 친근한 인상을 갖고 있다”고 덧붙 였다. 이날 김상일 대사는 지난 7월 푸에르

미국행 중남미 이민자행렬(캐러밴) 멕시코 국경통과 대통령 당선자, UN에 이민자 처리센터 설치 해법 촉구 멕시코와 접경지역인 과테말라 국경 에는 온두라스 등 중남미 출신 이민자 의 대규모 탈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마약, 폭력, 가난을 피해 고국을 떠난 이민자의 행렬을 “캐러밴” 이라고 불 리는데, 그 수가 2천여명에 달하고 있 다. 미국행을 포기하기 않고, 필사적으 로 멕시코 국경을 넘으려고 물리적인 충돌로 이어지며 장벽을 뛰어넘거나 뗏목을 타고 강을 건너기도 한다. 무장

경찰을 배치해 입국을 차단하고 있는 멕시코 경찰은 결국에는 여성, 어린이 들을 대상으로 일부 입국을 허용하기 시작했다. AMLO 멕시코 대통령 당선인은 21 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멕시코, 미국, 캐 나다가 발전을 위해 함께 투자함으로 써 이주자 문제의 공동 해결을 제안했 다고 전해진다. 당선인은 3나라가 중 미 지역 및 북미에서 가장 가난한 멕시

코 남부지역에 대한 투자에 합의해야 만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멕시코는 이 들 중미 이주자들에게 일자리를 만들 어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트럼프 미 행 정부는 이번 캐러밴 행렬을 계기로 “반 난민” 구호를 중간선거에 활용하고 있 다. 미국 폼페이오 장관은 19일 비데가 리이 멕시코 외교장관과의 회담후 공 동 기자 회견을 갖고 “캐러밴의 행렬이

정유소 석유 생산량 감소하니 환경오염 감소 누에보레온주의 까데레이따시에 위치 한 정유소의 석유 생산량이 급격히 감소 하면서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현재 66%만 작동하는 까데레이따 정유 소의 생산 감소가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바람직한 일은 아니지만, 환경적인 측면

에서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 했다. 까데레이따 정유소에서 가장 가 까운 후아레스의 환경 모니터링 센터의 조사에 의하면, 2018에 공기오염도가 급격히 감소 하였는데, 이는 석유생산 수치의 감소와 일치 한다고 밝혔다. 대

기오염 측정소의 아르만디나 발데스 소 장은 까데레이따 정유소의 석유생산 감 소로 PM 2.5 입자와 황산화물의 방출이 줄어든 것이 대기 오염도가 줄어든 이유 라고 덧붙였다. 후아레스에 환경 모니터 링 센터가 들어선 2017이전까지, 시민들

멕시코 자동차 중개협, “자동차 판매 정체” 우려 9개월간 휘발유 가격 20% 인상 여파가 원인 기예르모 프리에또(Guillermo Prieto) 멕시코 자동차중개협회 (AMDA) 회장이 “지난 9개월 동 안 멕시코 휘발유 가격이 거의 20% 상승했으며, 이와 같은 상황 이 지속된다면 멕시코에서 자동차 판매가 정체될 것” 이라고 밝혔다. AMDA 2018 자동차 포럼의 연 설에서 “의심의 여지없이 휘발유 가격 상승은 신차 구매 결정에 중

대한 영향을 끼치며, 이는 구매력 이 낮은 부문의 모델 인 소형 및 미니차 구매에 더욱 심할 것” 이 라고 했다. 그는 또한 “ Andrés Manuel Lopez Obrador 의 차기 행정부는 확실한 거시경제의 목표를 세우 고 실행하여 멕시코 국민의 구매 력을 향상시키는 정책을 만들어 야 하며, 근로자의 대규모 이탈과

소득 감소, 그리고 멕시코의 새로 운 국제공항 건설 해지는 자동차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 이라고 말 했다. 그는 Gross Domestic Product (GDP)의 약 3 %를 차지하는 이 부문을 장려하기 위한 정책이 필 요하며, 이를 위해 차기 행정부와 의 회의를 원한다고 재차 강조했 다.

토바야르타에서 개최된 태평양동맹 정 상회의에서 한국이 준회원국 후보로 선 언되어 내년초 협상을 개시할 예정이라 고 소개하면서, 한국의 태평양동맹 가 입을 통해 실질적으로 한-멕 FTA를 체 결하는 효과를 거둠으로써 양국이 상호 호혜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로모 비서실장이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김 대사는 지난 3차례의 남북 정상회담 및 역사상 최초 북미정상회담 등을 통해 한반도 평화정착 및 비핵화 달성을 위한 한국정부와 국제사회의 노 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러 한 노력에 대한 멕시코 신정부의 지속 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미국에서 마약 보급에 큰 영향을 미친 다”며 캐러밴에 대처하는 멕시코의 노 력에 감사하며, 이들 행렬이 멕시코에 서 중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멕시코 당국은 이들 이민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남쪽 국경지역에 이민자 처리 센터를 설해줄 것을 UN 에 요청하며 함께 해법을 찾아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차기 멕시코 정부 외무장관 내정자인 마르셀로 에브라드도는 캐나다를 방문 한 자리에서 캐러밴들을 막기 위해 중 미 국가들에 더 많은 투자를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 정유소에서 나오는 냄새와 오염 물질 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센터가 들어 서고 오염수치를 측정하고 발표하며 경 계의 목소리를 내어 왔다. 몬테레이 지역신문인 엘오리손테 에 의하면 이번 주말에 Hector R. Lara Sosa 정유소가 2000년 이래 가장 낮은 생산량으로 하루 평균 122,000 배럴을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Central Tex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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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리 아 월 드 | 35 |

|중남부뉴스|

‘어스틴 필름 페스티벌’ 이번 주말 절정 8개장르 150여편 출품… 11월1일까지 상영

1994년 시작해 올해 25번째 해를 맞이 한 Austin Film Festival(AFF) 10월 25일 부터 11월 1일까지 열린다. 초기 AFF 는 알려지지 않은 시나리오 작가들을 찾아 내고 대중들에게 알려주는 것을 목적으 로 시작됐다. 아마추어, 프로 그리고 관객 이 모여 좋은 대본, 영화, 예술을 즐기고 함께 만드는 AFF, 2018년 현재는 1994 년보다 훨씬 더 규모가 큰 행사로 성장했 다. 10월 일주일 동안 진행되는 AFF 는 매년 80~90억 정도의 수익을 내며 어스

틴 경제의 기폭제가 돼주고 있다. AFF는 축제가 끝이 아니라 행사의 수익을 어스 틴 근교 고등학교 영화 프로그램에 투자 하는 등 미래의 시나리오 작가, 영화감독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Austin Film Festival은 영화상영, 콘 퍼런스, 대본 콘테스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영화상영은 올해 8개의 장르, 150 여 작품이 출품됐다. 개막작으로는 Brain Hanson 감독의 ‘The Black String’이 선 정됐다. ‘The Black String’은 조용한 변

요하다. 많은 장르와 작품들이 출품하기 때문에 AFF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는 영화 스케줄을 참고하는 것이 도움 이 된다. 티켓은 영화관에서 직접 발권할 수 있지만 기다리는 것을 감수 해야 한다. AFF 의 티켓팅 시스템은 ‘벳지’를 구입한 사람이 먼저 입장하고 그 후에 자리가 남 아 있다면 현장에서 티켓을 발권한 사람 이 입장할 수 있게 되어있다. ‘벳지’는 150 달러부터 695달러까지 총 네 가지로 구성 되어 있는데 영화 무제한 관람, 콘퍼런스 혹은 파티 참가 등 많은 혜택이 세세하게 나뉘어있다. ‘벳지’ 구매와 자세한 정보 역시 AFF 공식 홈페이지에서 알아볼 수 있다. 독립영화나 다큐멘터리는 오래 기 다리거나 치열한 티켓팅이 없지만 메인 상영작들은 기다려도 감상 할 수 없는 부 담을 감수해야한다. 영화와 예술을 사랑 한다면 10월 25일 목요일부터 11월 1일 목요일까지 일주일 동안 진행되는 Austin Film Festival에 들려보자. <어스틴 양경준 기자>

두리 편의점에서 일하는 평범한 남자가 한 여자와의 데이트 이후 벌어지는 미 스테리한 일들을 그린 영화다. Frankie Muniz가 주연한 이 영화는 일상에서 느 낄 수 있는 공포감을 극대화 해 보여주며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을 받았다. 폐막작 으로는 Jason Reitman 감독의 ‘The Front Runner’가 뽑혔다. 할리우드 스타 Hugh Jackman 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된 이 영 화는 정치인 Gary Hart가 1988년 대통령 선거 유세를 하던 때, 실화를 바탕으로 만 들어진 영화다. 민주당에서 대통령 후보 로 가장 촉망받던 정치인에서 스캔들이 후로 정치 인생을 허무하게 끝내게 된 그 의 인생을 영화를 통해 들여다볼 수 있다. 상영관은 Alamo Drafthouse Village, Galaxy Highland 10 Theatre, The Hideout Theatre를 포함한 7곳에 배치되 어 있다. 한 영화관에서 모든 작품을 상영 하는 것이 아니라 어스틴의 여러 영화관 에서 상영하기 때문에 보고싶은 영화와 알맞은 영화관을 미리 확인 하는 것이 중

어스틴 한인문화회관, 무료 독감주사 및 바자회 개최 어스틴 한인문화회관에서 오는 10월 31일 수요일 9시 30분부터 12 시까지 독감 예방 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예방 접종은 한인문화회관 강 춘자 회장의 신청으로 어스틴 보건 복지부 주관하에 실시되며 무료로

제공된다. 예정된 시간에 맞춰 오 기만 하면 연령제한 없이 누구나 무 료 독감 예방 주사를 맞을 수 있다. 어스틴 한인문화회관은 또 주차 장 개선 기금 마련을 위해 내달 11 월 3일 토요일 9시부터 3시까지 특

별 바자회를 개최한다. 바자회는 오는 31일까지 물품을 후원을 받 고 있고, 자세한 내용은 한인문화회 관으로 전화하면 된다. 문화회관 측 은 바자회 당일에는 부침과 묵, 호 떡 등 다양한 한국 토종 음식들을

준비해 참석자들을 맞이할 예정이 다. 어스틴 한인 문화회관의 위치 는 11813N Lamar Blvd, Austin TX 78753이며, 전화번호는 512-5895057이다. <어스틴 양경준 기자>

ㅣ칼럼ㅣ

감정과 느낌을 주목하라 - Focus on Emotions and Feelings 사람들이 처음 만나는 사람을 판단 하는 기준은 전부 제각각이겠지만 대 부분은 첫인상을 통하여 상대방을 판 단하게 됩니다. 그리고 때로는 그 느낌 하나만으로도 친근함을 느끼기도 하고 느낌이 오지 않아서 가까워지지 않기 도 하고요. 그 기준을 무엇 때문이라고 정의하기는 힘들겠지만 사실 처음 본 상대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것이 아무것 도 없으니 결국 보이는 첫인상으로 결 정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은 분명한 사 실입니다. 그래서 좋은 이미지는 사람 이 호감과 비호감을 결정하는 첫 단계 라고 할 수 있으며 그렇게 마음속으로 첫인상은 자연스럽게 결정이 되는 것 입니다. 2000년도 초반, MP3 플레이어가 처 음 등장했던 때가 생각이 납니다. 그 당시 엄청난 수요 때문인지 분기별 브 랜드마다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였고 정말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되면서 어 떤 제품을 사야 하는지 고민했던 기억 이 있습니다. 근데 그렇게 기능을 비교 하면서도 결국 골랐던 제품은 애플의

아이팟이었습니다. 다른 제품들보다 더 좋은 기능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이상하게도 처음부터 단순하고 깔끔 한 디자인의 아이팟에 마음을 빼앗기 게 되었습니다. 특히 심플한 색상에 원 형의 클릭휠만으로 쉽게 조작할 수 있 었기 때문에 이상하게도 다른 제품들 의 좋은 기능들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 았습니다. 가끔은 이러한 느낌과 끌림에 주목 할 필요가 있습니다. 좋은 디자인이야 말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첫 번째 단계이기 때문이죠. 그리 고 그 끌림으로 인해 다른 생각 없이 무의식적으로 구매로 연결이 되기 때 문입니다. 이처럼 제품이나 서비스를 위한 마 케팅을 진행하면서도 좋은 디자인은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첫 번째 요 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곧 디자인 하 나만으로도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는 것이죠. 좋은 디자인은 소비 자들에게 좋은 첫인상을 제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하여 바로 구매를

유도하게 됩니다. 소비자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무의식적으로 구매 여 부를 결정하게 되고 스스로 구매 결정 에 대한 부분을 의식적으로 합리화시 키게 되죠. 세계적인 기업 애플은 바로 이 부분 을 가장 잘 활용하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제품의 성능도 우수하 지만, 성능보다는 디자인에 더 초점을 맞춤으로써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고 느낌을 전달하며 그들의 구매를 끌어 냅니다. 그렇게 애플이라는 브랜드를 구축하고 디자인을 통해 차별화된 마 케팅을 진행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마음 을 조금씩 변화시키며 지금은 세계 최 고의 기업으로 성장하게 된 것입니다. “감정은 이성보다 더 강하게 소비자 들에게 전달이 된다.” 결국, 마케팅은 소비자들이 갈망하는 감정을 찾아내고 어떤 느낌을 전달하 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할 수 있습니 다. 많은 사람이 머리로 마케팅에 접근 하려고 하지만 사실 느낌으로 접근하 는 마케팅을 통하여 소비자들의 감성

을 자극하는 것이 제대로 된 효과를 거 두게 되고 성공할 확률이 훨씬 더 높다 는 것이죠. 이제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하지 않 은 마케팅은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기 쉽지 않게 되었습니다. 소비자들의 라 이프 스타일과 새로운 패션 경향을 잘 파악하고 여기에 감성을 더하여 새롭 게 포장된 좋은 디자인을 통하여 소비 자들에게 다가간다면 그들의 느낌을 얻어내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알렌정 (Allen Chung) 토론토대 경영학,심리학 ALC21 Inc. 대표 및 컨설턴트 www.alc21.com Fuerza North America 대표 Zenex Enterprises 부사장 SZM Inc. 북미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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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또 비핵화 낙관론…현실부정? 냉온전략? 선거전 여론관리, 자존심 살리기 나선 듯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사실상 북미간 협상 진척이 없음에도 불구하 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일 "북한문제가 잘 해결되고 있다"며 낙관 론을 펼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한 자존심과 국내 정치적 이해가 맞물리면서 비핵화 협 상이 난항에 빠져있다는 현실을 부정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백악관에서 플로리다주로 향하기 전 기자들과 만 나 "북한 문제는 복잡하지만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며 "70년 동안 누구도 하지 못한 일들을 내가 3~4개월 안에 해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북한 비핵화 협상과 관 련해 "지금까지는 훌륭한 성과를 이뤘 다"고 말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에 대해서는 "그를 정말 신뢰한다. 무

슨 일이 일어날지 두고보자"고 덧붙였 다. 그는 또 지난 8월 북미 간 냉기류 가 흐를 때도 "우리는 김정은 국무위원 장과 아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며 " 내 생각엔 (핵 문제가)아주 잘 풀릴 것 같다. 좋은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고 핵협상 결과 를 낙관했다. 이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비핵화 회의론이 불거질 때마다 관련 보도들 을 '가짜뉴스'라고 비난하며 북미 정상 의 우호관계를 강조하고 비핵화 결과 를 낙관하는 패턴을 지속적으로 보여 왔다. 그러나 북미는 핵협상 진전을 거의 이루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양 측은 비핵화 조치 및 종전선언 등 보상 제공의 선후 문제를 놓고 석 달째 합의 를 도출하지 못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지난 7일 방북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 장관에게 핵리스트 제출을 거부한 것 으로 알려지면서 협상 교착상태는 더 욱 장기화될 전망이다. 또 전문가들은 싱가포르 정상회담 직 후 실무협상을 통해 ▲핵 리스트 신고 ▲비핵화 시간표 확정 ▲핵무기 선반 출 ▲핵 의심시설 무작위 시찰 합의 ▲ 생화학무기 제거 등을 포함한 '완전한 비핵화(CVID)' 합의가 속전속결로 성 사돼야 한다고 조언했지만, 이들 목표 의 달성 가능성도 요원해 보인다. 이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 통령이 협상 낙관론을 거듭 주장하는 것은 내달 6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여론 관리에 치중하는 것이라는 해석 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싱가포르 북 미정상회담을 외교 부분 최대 업적으 로 선전해왔다. 만약 핵협상 난항 및 실

패를 인정할 경우 비판 여론이 들끓으 면서 선거결과에 큰 악영향을 미칠 것 으로 관측된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잘못·실 수가 세상에 알려지는 것에 대해 병적 인 두려움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다. 실제로는 상황이 부정적임을 인식 하고 있지만 김 위원장과의 친선관계를 내세우며 이를 덮으려 한다는 지적이 다. 또다른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이 당근과 채찍을 번갈아 내밀며 협상 력을 강화하는 이른바 '냉온전략'을 펼 치고 있다고 분석한다. 국무부 등 실무 차원을 통해 대북 압 박은 지속하는 한편, 자신은 북한의 절 대적인 의사결정권자인 김 위원장에 우 호적인 메시지를 지속 표출해 정상간 신뢰를 강화하고, 김 위원장의 자발적 인 비핵화 의지를 이끌어내려 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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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 앞둔 트럼프, ‘중산층 10% 추가 감세’ 카드 내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 음 달 6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중산층 을 대상으로 세금 10% 추가 감세 ‘카 드’를 빼 들었다고 22일(현지 시각) CNBC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주 앞으로 다가온 중간선거 득표율 을 높이기 위해 중산층 유권자를 집 중 공략하겠다는 의도지만 적자 부 담으로 인해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간선거 지 원 유세를 위해 텍사스주(州)로 출발

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산층 세금 감면 계획을 밝혔다. 그 는 "앞으로 1~2주 안에 중산층을 상 대로 세금 10% 감면안을 내놓을 것" 이라고 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일 네바다주(州) 유세에서 " 우리는 중산층을 위한 큰 규모의 감 세를 고려하고 있다"고 한 말을 구체 화한 것이다. 그는 추가 감세법안 처리가 다음 달 6일 중간선거 이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이 후에 표결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는 그가 행정명령을 사용하지 않고, 중간선거 이후 내년 1월 말 차기 의 회가 출범하기 전까지 소집되는 마지 막 회기인 이른바 ‘레임덕 세션’에서 추가 감세안을 통과시키겠다는 뜻이 다. 현재 공화당은 상·하원에서 다수 당 지위에 있다. 만약 중간선거에서 지더라도 미 의회에서 다수당 지위를 이용해 추가 감세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추가 감세가 기업이 아닌 중산층을 위한 점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날 "기업을 위 한 감세가 아닌 중산층을 위한 것"이 라며 "이미 우리가 시행한 세금 감면 정책과 맞닿아있다"고 못 박았다. 지 난해 12월 의회를 통과한 감세법안 이 부자와 기업을 위한 감세였다는 야당과 언론의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꾀하는 추

美정부 "性은 타고난다" 트랜스젠더 불인정 추진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트랜스 젠더(성전환자)를 법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가 입수해 21일 보 도한 미 보건복지부 내부 메모에 따르 면, 미국 주요 정부 기관은 '출생 전후 식별 가능한 생물학적 남성 또는 여성' 만을 성별로 인정하는 방안을 추진하 고 있다. 타고난 생식기만이 성별을 정 하는 유일한 잣대라는 것이다. 성을 전 환한 트랜스젠더의 성별은 법적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140만 미 국 트랜스젠더 권리를 대폭 축소하려 는 시도라는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성은 타고나는 것'

이라는 방안을 채택하게 되면 연방 정 부 각종 정책이 영향을 받는다. 예를 들어 미국 연방교육법은 연방 정부의 보조금을 받는 대학의 성차별을 금지 하고 있다. 그러나 트랜스젠더 성별을 법적으 로 인정하지 않게 되면, 교육 현장에 서 트랜스젠더에 대한 차별은 성차별 이 아니게 된다. 의료 복지 분야 등에 도 전방위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성전환 수술이 의료보험 혜택 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있다. 자신의 성별 정체성에 맞게 공공 시설을 이 용하는 행위 역시 제한될 수 있다. 로 이터통신은 "미국 인구의 0.7%(트랜

스젠더)에 해당하는 이들의 관용과 평 등에 대한 열망을 좌절시킬 것"이라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가 허용했던 트랜스젠더 군 복무를 제한하고, 트랜스젠더 학생들 이 자신의 성 정체성에 맞는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한 연방 정부 지 침을 '법적 혼란'을 이유로 폐기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복 음주의 기독교 세력을 의식한 움직임 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강한 보수 성향 의 기독교에서는 동성애자나 성전환 자 등 성 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한다.

1조8천억' 美 메가밀리언 당첨자 나왔다 미국 복권 사상 1등 당첨금이 역대 최고인 16억달러(1조8천억원)가 걸린 메가밀리언(Mega Millions) 당첨자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나왔다 고 ABC방송 등이 24일 보도했다. 메가밀리언의 당첨 번호는 미 동부 시간 23일 밤 11시(한국시간 24일 정 오) 공개됐다. 당첨 번호는 5, 28, 62, 65, 70과 메가볼 5다. 미 언론에 따르면, 사우스캐롤라이 나 주의 한 복권판매처에서 당첨 번호 와 동일한 복권 한 장이 팔렸으며, 다 른 주에서의 추가 당첨자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메가밀리언은 지난 7월 24일 당첨자 가 나온 이후 석 달 간 당첨자가 나오 지 않아 당첨금이 천문학적인 규모로 쌓였다. 메가밀리언은 1부터 70까지 수에서 숫자 5개와 1~25에서 메가볼 숫자 1개를 맞춰야 1등에 당첨된다.

메가밀리언은 한 장당 2달러에 판매되 며, 당첨 확률은 3억250만 분의 1이다. 당첨자 신분 공개 여부는 복권을 판 매한 주에 따라 다른데, 사우스캐롤라 이나 주는 당첨자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는 7개 주 중 한 곳이다.

가 감세가 실현 가능할지는 불확실하 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말 법인 세율을 35%에서 21%로 대폭 인하했 다. 1980년대 이후 최대폭이었다. 이 때문에 2018 회계연도 연방정부 재 정적자는 6년 만에 최대 규모인 7790 억달러(약 885조원)를 기록했다. 이 에 따라 공화당 내부에서도 추가 감 세를 부정적으로 여기는 분위기도 조 성됐다. 또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감세안을 중간선거를 위한 수사학으 로 봤다. 매체는 이런 이유로 22일 금 융시장에도 아무런 영향이 없었다고 전했다. 미 의회와 백악관도 중간선거 이전 에 이뤄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감세안과 관련 구체적으로 아는 바가 없다고 CNBC에 전했다. 린지 월터스 백악관 대변인은 "추가 감세안은 지 난 20일 네바다주에서 트럼프 대통령 이 처음 언급한 것으로 완전히 새로 운 정책"이라고 했다.

페이스북, 닉 클레그 영국 전 부총리 전격 영입 최근 개인정보 유출과 각국 정부 규제 등으로 위기를 맞 은 페이스북이 영국 전 부총 리 출신 정치인을 전격 영입 한다. 19일 미국 경제매체 파이낸 셜타임스(FT)에 따르면 페이 스북은 영국 부총리를 지낸 닉 클레그(51) 전 자유민주당 대표를 국제문제와 커뮤니케 이션을 담당하는 팀의 수장으 로 영입하기로 했다. 클레그 전 부총리는 페이스 북을 떠나겠다고 발표한 커뮤 니케이션 및 공공정책 담당 부사장인 엘리엇 쉬라지를 대 신하게 된다. 클레그 전 부총 리는 자유민주당이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의 보수당과 연립 정부를 구성했던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부총리를 지낸 인 물이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 고경영자(CEO)는 수개월 전 부터 클레그 전 부총리 영입 에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 다. FT는 유럽연합(EU) 집행 위원회와 유럽의회에서 근무 한 이력이 있는 클레그 전 대 표의 합류로 EU와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페이스북의 의도 가 깔려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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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워지는 신냉전 찬바람…한반도 평화 '덜덜' 트럼프 “러·중 정신차릴 때까지 핵무력 증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각) 러시아와 중국을 겨냥해 "그들이 제정신을 차릴 때까지 핵무기를 늘 리겠다"고 경고했다. 러시아가 중거리핵전력조약(INF)을 준수하지 않고 중국이 조약 당사국에 포함되지 않으면 조 약을 파기하고 핵무력 증강에 나서겠다는 뜻이다. 미국이 1987년 12월 옛 소련과 체결한 INF는 미·소 양측 이 선제공격용 중·단거리 미사일을 서로 감축·철수하는 내 용을 포함해 냉전 시기 주로 미국과 러시아 간에 진행된 핵 군비 경쟁을 종식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트럼프 대통령 은 지난 20일 "러시아가 여러 해 동안 INF 조약을 위반해 INF에서 탈퇴할 것"이라며 중국이 INF 체결 당사국이 아 니란 이유로 핵미사일을 마음대로 개발하는 상황 또한 두 고 볼 수 없다고 밝혀 국제사회에 파문을 일으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선거지원 유세를 위해 텍사스주 (州)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는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해 누구든 이 게임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을 향한 경고"라며 "우리는 그 누구보다 많은 돈을 갖고 있다. 그들이 정신을 차릴 때까지 우리는 핵무기를 늘릴 것"이라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는 조약의 정신이나 조약 자체 를 준수하고 있지 않다"며 "그들이 조약을 지키면 우리는 현명한 일을 할 것이다. 모든 (핵무력 증강을) 멈출 것"이라 고 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가 조약을 준수하면 우리는 증 강을 멈추는 데에 그치지 않고 감축할 것"이라며 "나는 그 걸 바라지만 러시아는 현재 조약을 지키고 있지 않다"고 했 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이 러시아를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볼턴 보 좌관은 22일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국가안보회의 서기(국 가안보수석 격),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교장관 등과 만나고, 23일 크렘린궁을 찾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그는 이 기간 러시아 측에 미국의 INF 파 기 방침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러시아가 INF를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한 장본인이다.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냉전 시대와 달리 지금은 많 은 나라들이 중거리 핵미사일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미· 러 간 양자협정은 더 이상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며 ‘많은 국가’에 중국과 북한 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VS 중·러 대립구도 고착화…남북 ‘선택의 시간’ 도래 미국 대 중국·러시아 ‘신 (新)냉전’ 구도가 본격화 되 면서 동북아 정세를 살피는 남북의 심정은 착잡한 모양 새다. 신냉전이 격화될수록 양 대 진영은 남북에 ‘어느 편 에 설 것이냐’는 선택을 강 요받고, 이는 한반도 긴장사 태를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 로 작용할 수 있다. 22일 미국 정치매체 ‘악시 오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도 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무역관세를 완화할 계획이 없으며 중국 지도자들이 관 세 문제로 더 고통을 느끼기 를 원한다고 발언했다고 보 도했다. 미중 무역전쟁 초장 기화 및 갈등 확대가 예상되 는 부분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지 난 20일 ‘중거리핵전력조약 (INF)’ 파기를 공식화했다. INF는 미국과 소련(현 러시 아)이 1987년에 맺은 조약 으로 중단거리 탄도·순항미 사일의 생산 등을 전면 금지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INF 는 구(舊)냉전시대 군비경 쟁을 종식한다는 상징성이 담겨있어 이를 파기한 것은 신냉전 시대의 신호탄을 쏜 것이라는 지적이 잇따른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 린궁 대변인은 이날 "미국이 INF 관련 규정을 위반하는 행동을 지속할 경우 러시아 는 자체적인 안보 확보 조치 를 취할 수밖에 없다"며 “해 당 분야의 균형 회복을 위한 행동도 불가피해진다"며 군

비 경쟁을 예고했다. 이처럼 미국의 대중·대러 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닫는 한편 중러 관계는 한껏 무르 익으면서 신냉전 구도 고착 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러 양 정상은 최근 반 (反) 서방 구호를 내세워 동 북아지역 영향력을 확대하 고 과거 대국(大國)의 위상 을 되찾겠다는 야망을 드러 내고 있다. 신냉전 구도가 격화될수 록 남북은 양대 진영 둘 중 한쪽에 속하기를 강요당하 는 ‘선택의 시간’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 남북은 또다 시 엇갈린 선택을 하면서 구 냉전 당시 한반도 분열의 비 극을 되풀이할 수 있다는 우 려가 제기된다.

美육군 최대 규모 사령부 사상 첫 여성 사령탑

미 육군 예하 최대 규 모 사령부인 전력사령부 (FORSCOM) 사령관에 여 성 장성이 처음 임명됐다. 미 전력사령부는 16일 로라 리 처드슨 전력사령부 부사령

관(중장)이 노스캐롤라이나 주 포트 브랙 기지에서 사령 관으로 공식 취임했다고 밝 혔다. 리처드슨 중장은 로버 트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지 난달 신임 주한미군 사령관 으로 지명되면서 떠나게 되 자, 사령관 대행을 맡아오다 한 달여 만에 '대행' 꼬리를 떼 고 정식 사령관이 됐다. 전력 사령부는 77만6000명의 병력 과 9만6000명의 민간인을 관 할하는 미 육군 전력의 심장 부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 탄 등 주요 전장(戰場)에 투 입되는 현역·예비군 및 주 방 위군 등을 훈련시키고 동원·

배치한다. 16세에 비행기 조 종사 자격증을 딴 리처드슨은 메트로폴리탄 주립대학을 졸 업하고 1986년 소위로 임관 해 군 복무 시절 중 상당 기간 을 조종사로 활약했다. 미군 의 대표 헬기인 블랙 호크의 조종간도 잡았다. 1988~1989 년에는 한국(17항공여단)에 서도 복무했다. 그는 지휘 능 력도 인정받으며 미군 내에서 '유리천장 깨기'의 선두주자로 눈길을 끌었다. 2012년 미 육 군 사상 처음으로 여성 제1기 갑사단 지원부사단장이 됐고, 2017년에는 첫 여성 전력사 령부 부사령관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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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painter is the poet of the soul ! YOU DREAM ... WE MAKE !

“36년 경력의 명품 미술교육”

J.P 미술학원

www.jparthouston.com

합격을 축하합니다 !! ‘18 Chris Song (Graphic Design) UT Austin, RISD, FIT, SAIC ($76,600) ’18 Janice Khang (Graphic Design) RISD($140,400), SAIC ($67,200) FIT, SVA ($50,000) ‘18 Jeffrey Lim (Illustration) RISD ($103,200), MICA ($64,000), SVA ($36,000) ’18 Esthel Shin ( Textile Design ) RISD($148,400), FIDM, FIT ‘18 Kevin Park (Graphic Design) MICA ($60,000), CCA($76,000), Otis($60,000), SFAI ($50,000) ’18 Austin Lee (Digital Art) UT Austin ‘18 Karis Kim (Studio Art) UT Austin - (Transfer) ’18 Na Yae Kwon ( Graphic Design ) Pratt ($56,000), SVA - (Transfer)

2018

2017 2000

1982

JP ART UNDERGRADUATE AMOUNT OF ‘2015~’2018 AWARD SCHOLARSHIPS $ 4,351,600 ‘17 Jeonggyu Lee (Total $112,000) MICA,SCAD,SCI Arc Joshua Park (Total $337,600) RISD,Pratt,SCAD,Ringling Vivian Seo (Total $204,600)UT Austin,Pratt,MICA,SAIC Kyeong Min Lee (Total $99,000) SAIC,SCAD,SVA ‘16 Erica Kim (Total$376,000)Art Center,Pratt,RISD,UT Austin외 Jaewoo Cho (Total$250,000)SCI Arc,SAIC,SCAD,MICA,CCA Lauren Pak (Total$331,000) SVA,Ringling,RISD,SAIC,Pratt 외 A Hyun Kim (Total$147,000) Pratt, SAIC, UT Austin ‘15 Grace Cha(Total$305,000)RISD,Carnegie Mellon,SVA,Pratt외 Samantha Kim(Total$307,000) MICA,Pratt,Carnegie Mellon,SAIC Yeon Jeong Kim(Total$219,000)SVA,Pratt,UT Austin,SAIC,MICA Angela Lee($80,000)SAIC Justin K.(Total$79,200)SAIC,SCAD, Rachell Yoon(Total$118,000)MICA,KCAI, In Chan Hwang(Total$110,000) Ringling,SVA,SCAD Angela Jho(Total$78,800)SCAD,Parsons Minbio Yoo(Total$120,000)CIA,CCS

JP 졸업생들은 현재 Google, Facebook, Calvin Klein, Southwest Airlines, Rockstar Games, Ranee & Company, Internet Service Co, Fidelity Investments, High School등 다양한 분야에서 Artist, Teacher, 건축미술가, Designer 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초등반

(Elementary)

초등학교 1 ~ 5 학년 ( Create Art Class 2 )

킨더반

(P-K, Kinder)

( Create Art Class 1 )

미술대학 입시반 (Portfolio Class) 미술대학 입학 ( Freshmen ) 미술대학 편입학 ( Transfer ) 미술 전공 변경 ( Major Change ) 대학원 진학 ( Graduate School )

2018 로데오 미술대회 리저브 그랜드챔피언 Janice Khang(12th) $150,000 ‘Auction’

고등학생반

(High.S)

고등학교 9 ~ 11 ( Art 1,2,3 ) 고등학교 AP ART

중학생반

(J.High)

중학교 6 ~ 8 학년 ( Intermediate Class )

성인반

(Adult Class)

고급반 ( Advanced Class ) 기초반 ( Basic Art Class ) 직장인반

2014 로데오 미술대회‘Auction’그랜드챔피언 Michelle Jong(12th) $210,000 (세계 신기록)

미술대회 대상 및 1등상 수상 ( 2010 ~ 2018 ) * Livestock Show and Rodeo Art Competition ( ISD Best of Show 44 명, Action $761,000 ) * Congressional Art Competition (1st Winner 5명 ) * VASE -Gold Seal 18명 (Scholarship $ 2,700) * Cultureshapers Art Contest (우승누적상금 $61,000) ( 1st Winner 7명, 2nd Winner 8명,3rd Winner 6명) * Dr.Mari Jon Filla Student Dog Art Contest ( Best in Show 5명, 대회 2등 5명, 학년별 1등 52 명 Committee C. Award 65명- 우승누적상금 $ 12,200 ) * SPA Art Contest 우승누적상금 $ 6,750 ( Best in Show 3명,Division 1등 14명 )

10067 Timberoak Dr, Houston, TX 77080

원장

오종필 ( J.P Oh )

Art Involvement 1971 ~ Present Art Instructor 1982 ~ Present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호 암 입시전문 미술학원 원장 (서울 강남) 마그마 입시전문 미술학원 원장 (서울 강남) 한 백 입시전문 미술학원 원장 (서울 강남)

JP ART STUDIO (HOUSTON TEXAS)

jpart9@gmail.com

wWW. jparthouston.com 입학상담 : 713-885-7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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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세계 최대 '바다속 레스토랑' 완공 "11m 전망창? 100명 수용" 세계에서 가장 큰 수중 식당이 내년 4월 개장을 앞두고 ‘첫 손님'을 모집 중 이다. CNN에 따르면 곧 ‘노르웨이 북해 수 면 5m 아래에서의 식사’가 가능해진다. 노르웨이 최남단에 세계 최대 규모이 자 유럽 최초인 수중 식당이 내년 4월 영업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예약 역시 이미 받고있다. ‘언더'(Under: 아래)라 고 이름 붙여진 이 식당은 완공되면 전

체 내부 면적만 약 500㎡(약 150평)에 이른다. 이는 1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 는 규모다. 이 수중 식당은 설계단계에서부터 철저히 ‘해양생태계'에 도움이 되도록 만들어졌다. 이 식당은 영업하지 않을 때는 해양생태계 연구를 위한 연구소 로 쓰일 예정이다. 수면 아래의 건물 외벽은 인공 암초가 되어 바다를 정화 하고, 해양생물들의 쉼터로도 쓰일 수

있다. 총 5m 높이의 이 식당은 해안 근 처의 바지선에서 6개월 동안 지어졌다. 올해 7월, 식당은 마침내 물속에 잠겼 다. 해저에 고정하기 위해 18군데 고정 점이 필요했다. 자재는 파도와 수압 등 험한 바다 조건을 견디기 위해 강화 콘 크리트를 사용했다. 막바지 인테리어 작업이 마무리 중이다. 이 환상적인 ‘수중 식당’은 2022년 준공 예정인 부산 오페라하우스를 설

인도서 축제 인파에 기차 덮쳐…“최소 61명 사망”

인도에서 달리던 기차가 축제를 즐기던 군중을 덮쳐 60여 명이 숨 진 사고가 발생했다. 인도 경찰은 19일(현지 시각) 북 부 펀자브주(州) 암리차르에서 열 린 종교 축제의 불꽃놀이를 철로 인근에서 구경하던 주민들이 갑 자기 덮친 기차에 치여 최소 61명

이 숨지고, 80명 이상이 부상을 당 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도에서는 힌두교 축제인 ‘두세라’가 열렸다. 두세라는 힌두교 신 중 하나인 ‘라 마’가 악마 ‘라바나’를 물리친 것 을 기념하는 축제다. 이날 암리차 르 지역에는 700여 명의 인파가 축제를 즐기기 위해 모여들었다. 사고 당시 주민들은 철로 주변 에서 ‘라바나’ 인형 화형식과 불꽃 놀이를 관람 중이었다. 이때 잘란 다르 지역에서 암리차르로 향하 던 기차가 철로 위에 있던 사람들 을 그대로 덮쳤다. 축제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 으로 변했다. 인도 힌두스탄 타임

스는 사고 목격자들은 "주위가 어 두웠고 화약이 터지는 소리가 커 기차가 오는 것을 알 수 없었고, 약 15초만에 기차가 지나간 뒤 철 로에는 시체가 나뒹굴었다"고 증 언했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그 러면서 열차가 주민들을 덮친 후 에도 호각 조차 불지 않았다고 분 노했다. 사망자 중에서는 어린 아 이들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정부 관계자는 인도 PTI 통 신에 "교착된 두 개의 철로에서 서 로 마주 본 기차 두 대가 동시에 사고 지점을 지나고 있어서 사람 들이 도망갈 수 없었고, 피해가 더 커졌다"고 설명했

하늘 나는 ‘에어 택시’…내년 중순 싱가포르서 시범 운행 내년 중순부터 싱가포르 도심 에서는 하늘을 날아다니는 택시 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싱가포르 일간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독일 스타트업(초기 벤 처기업)인 볼로콥터사가 개발한 전기수직이착륙비행체(eVTOL) ‘에어 택시’의 시범 운행이 내년 중순부터 싱가포르 도심 상공에 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19일 보도 했다. 에어 택시는 헬리콥터처럼

생겼지만, 드론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에어 택시가 수용 가 능한 무게는 최대 160㎏이고, 최 장 30㎞까지 비행할 수 있다. 이번 시범운행은 싱가포르 교 통부, 경제개발청(EDB), 싱가포 르민간항공국(CAAS)의 후원으 로 진행된다. CAAS 관계자는 "에 어 택시는 도심에서의 이동과 물 류 시스템을 완전히 바꿔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볼로콥터는 시범 운행의 최종 목표가 ‘상업적 운행 허가’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3~5년 안에 에 어 택시의 첫 상업 운행을 시작하 겠다는 계획이다. 블로콥터는 현 재 독일을 비롯한 전 세계 여러 도시들과 상업 운행을 협의 중안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볼로콥터 는 지난해 9월 두바이에서 에어 택시의 첫 도심 시범 운행을 진행 했다.

'인스타그램' 통해 신생아 매매한 일당 4명 체포 인도네시아에서 소셜미디어 (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생 아를 매매하던 일당 4명이 체포 됐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수사 당국은 신생 아를 불법 매매한 혐의로 해당 인 스타그램 계정을 관리한 29세 남 성과 아기 생모인 22세 여성, 거 래를 중개한 조산사, 잠재적 구매 자 등 4명을 체포했다. 인도네시아 경찰은 지난 3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시에서 이들 이 11개월 된 신생아를 1500만루

피아(약 110만원)에 매매하려는 정황을 포착하고, 매매와 관련한 내용이 담긴 서류와 현금, 휴대 전화 등을 증거로 확보했다고 밝 혔다. 경찰 관계자는 최소 신생아 3명이 해당 계정을 통해 매매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들은 인도네시아의 아동 보호법에 따 라 최고 1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해당 인스타그램 계정은 미혼 모 등 가정 문제와 관련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처럼 꾸며

졌다. BBC에 따르면 해당 계정에 는 신생아 매매와 관련된 어떤 공 개적 언급도 없었다. 계정에는 얼굴을 가린 임산부 모습과 아기 얼굴이 담긴 흑백 사 진 여러 장이 올라와 있다. 사진 속 인물의 나이와 거주지, 종교 등 인적 사항도 공개됐다. 팔로워는 700명이 넘었다. 일당 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사람 들과 접촉하고 중국 모바일 메신 저 위챗을 통해 거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계한 노르웨이 건축사무소 스노헤타 (Snøhetta)의 작품이다. 이들은 노르웨 이 오슬로 오페라하우스, 고대 이집트 의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재건 프로젝트 인 비블리오테카 알렉산드리아를 책임 진 것으로 유명하다. 이 식당을 방문할 때는 일기예보를 꼭 확인해야 한다. CNN에 따르면 이 수중 식당을 건축한 건축가들은 11m 전망창으로 펼쳐지는 수중 풍경을 감 상하기 위한 최고의 날은 ‘날씨가 험한 날’이라 조언했다. 건축가 룬 그랜스달 은 "파도가 몰아치는 바닷속 풍경을 바 라보며 식사하는 것을 상상해보라"고 말했다.

동료 여성 수감자 성폭행한 트렌스젠더에 종신형 여성 교도소에서 ‘트랜스젠더 정체성’을 빌 미로 수감자들을 성폭행한 재소자가 종신형 을 선고받았다. 영국 법무부는 남자였던 그의 과거 성폭행 전력을 확인하지 않고 그를 여성 교도소로 보낸 실수를 시인하고 사과했다. 그 는 과거 20년간 유약한 성인과 어린아이를 상 대로 강간과 성폭행을 일삼아왔던 것으로 알 려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성전환 수 술을 하지 않은 트랜스젠더 카렌 화이트(52)는 영국 웨스트요크셔주(州) 웨이크필드에 있는 여성 교도소 HMP 뉴홀에서 동료 수감자를 성 폭행한 사실과 더불어 과거 여성 두명을 강간 했던 일이 밝혀져 징역 최소 8년 6개월을 언도 받았다. 종신형을 받은 그가 형을 감경받더라 도 이 기간은 채워야 한다는 뜻이다. 판사는 화 이트가 ‘트렌스젠더 페르소나(정체성 가면)’를 이용해 취약한 여성들에 접촉한 뒤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북한서 개의 의미는? ‘엘리트 지위 상징’ 겨울 북한에서는 ‘개털 코트’가 인기다. 그런 가하면 애완견은 북한 소수 엘리트층의 사회 적 신분을 상징하기도 한다. 이처럼 개를 바라 보는 독특한 북한 내부의 시각을 사우스차이 나모닝포스트(SCMP)가 8일 소개했다. SCMP는 지난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풍산개 한 쌍을 선물한 것 을 두고 "많은 언론이 당시 풍산개를 ‘평화의 개’로 묘사했지만, 사실 북한에서 개는 ‘평화· 우정·충성심’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최근 10월 10일 노동당 창건기념일 을 위해 주민들에게 개털 상납을 요구하고 있 는 것으로 알려졌다. UPI는 북한 전문 뉴스 매 체 데일리NK를 인용해 "당이 기념일 한 달 전 부터 개가죽을 바치거나 애완견이 없는 경우 북한 돈 2만원(약 148달러) 혹은 쌀 4㎏을 기 부하라고 지시했다"고 지난 1일 보도했다. 이렇게 당이 주민들로부터 수집한 개털은 겨울 코트를 만드는 데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개털 코트는 흔히 북한 군인들이 입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 주민에게 개털 코트는 마치 남한의 거위 털 재킷만큼이나 인기 있는 제품 이라고 SCMP는 설명했다. 이는 북한 현지 시 장에서 약 53달러(약 6만원)에 거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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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뉴스

서유럽 기독교인 세속화 ‘위험 수위’ 퓨리서치, 15개국 2만4599명 설문

서유럽에서 기독교정신이 크게 퇴색 한 것으로 조사됐다. 독일 사회학자 막 스 베버가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 주의의 정신’이란 저서를 통해 밝혔던 “서구문명 발전의 원동력=기독교의 사 랑·관용·직분주의”라는 등식이 21세기 로 접어들면서 완전히 무너지고 있다 는 분석이다. 미국의 비영리 여론조사기관 퓨리서 치센터는 지난 29일 발표한 ‘서유럽 15 개국 종교 현황의 특징’이라는 해설을 통해 “대다수 서유럽인은 스스로를 기 독교인이라 믿으면서도 현실에선 전혀 기독교신앙을 실천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동성결혼이 나 낙태를 허용하자는 여론에 서구 기 독교인 대부분이 찬성한 반면, 하나님 을 믿는 일에 대해선 ‘신경 안 쓴다’고 답한 사람이 다수였기 때문”이라고 설 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우리나라에 서도 반복될 소지가 다분하다고 보고

있다. 기독교정신의 쇠락→성도들의 신앙 약화→동성애 확산→전체 사회의 국수주의화 등이 연쇄적으로 발생할 것이란 어두운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퓨리서치가 지난해 4∼ 8월 오스트리아 벨기에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네덜 란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 덴 스위스 영국 15개국 2만4599명을 상대로 무작위 전화 설문한 결과를 토 대로 이뤄졌다. 설문은 교회출석 기독 교인인지, 가나안성도인지, 비종교인 인지로 나눠 진행됐다.

“난 기독교인, 근데 교회는 안 간다” 퓨리서치는 서유럽 종교의 가장 큰 특징으로 세속화를 꼽았다. 대다수가 자신을 기독교인이라 여기면서도 교회 엔 출석치 않고 신앙실천에도 매우 인 색하다고 분석했다. 자신을 기독교인 이라 밝힌 비율은 포르투갈(83%)이 가

장 높고,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 아일 랜드(각각 80%) 핀란드(77%) 스위스 (75%) 영국(73%) 독일(71%) 순이었 다. 그런데 이탈리아를 제외한 14개국 전체에서 ‘가나안성도’ 비율이 주일성 수 기독교인 비율을 상회했다. 영국의 ‘가나안성도’ 비율(55%)은 주일성수 성 도(18%)보다 3배 이상 높았다. 가나안성도의 신앙심도 위험수위였 다. 이들 중 24%만이 성경 속의 하나 님을 믿는다고 답했고, 51%는 ‘우주의 영적 존재’ ‘다른 더 높은 존재’ 같은 걸 믿는다고 했다. 동성결혼·낙태를 허용해야 한다는 견해도 만연돼 있었다. 두 사안을 허용 해야 한다는 가나안성도 비율은 비종 교인 비율과 비슷했다. 벨기에 덴마크 프랑스 스웨덴 스위스 영국 등지에선 동성결혼 및 낙태를 허용하자는 주일 성수 기독교인의 비율이 반대 의견을 보인 기독교인보다 많았다. 서유럽 기독교인의 신앙심은 미국 기

독교인보다 크게 떨어졌다. ‘삶에서 종 교가 중요하냐’는 질문에 서유럽 기독 교인은 14%만 그렇다고 답한 반면, 미 국 기독교인은 68%가 ‘그렇다’고 했다.

무슬림·이민자엔 반감… 관용 상실 서유럽 기독교인들은 무슬림 유대 인 등 소수자들을 적대시하고 있었다. 프랑스의 경우 교회출석 기독교인 중 72%가 ‘무슬림은 국가적 가치나 문화 에 섞일 수 없다’고 답변했다. 반면 비 기독교인은 43%만 이같이 생각한다고 답해 기독교인보다 훨씬 ‘관용적’이었 다. 이민자·소수자에 대한 반감은 스웨 덴이 가장 적고 이탈리아가 가장 컸다. 센터 측은 “서유럽 기독교인들은 종교 가 없는 사람보다 이민자와 소수자에 대해 더 큰 반감을 보였다”며 “각국 정 치상황에 따라 정도에 차이만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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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뉴스|

해체 위기 가정 구하기 가정사역에 답 있다 한국교회 가정사역 왜 필요하나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이모(60)씨는 1년 전 아내로부터 이혼하자는 통보를 받았다. 결혼생활 30년 동안 남편의 권 위주의에 억눌려 살아왔는데 1남 2녀 가 다 결혼한 지금 더는 같이 살 이유 가 없다고 했다. 그러나 이씨는 하던 사업이 파산하 고 암 진단까지 받은 상황이었다. 결국 이씨는 이런 사정을 다 얘기했고 아내 는 고민 끝에 남편에게 교회에서 하는 부부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자고 제안 했다. 이씨는 “오랫동안 발길을 끊었던 교 회에 다시 나가 3개월짜리 부부훈련 프로그램에 참가하니 한 번도 생각지 못했던 아내의 꿈을 알게 됐고, 잊었던 나의 소명도 발견했다. 아내와 울고 웃 으며 얼어붙었던 부부관계를 녹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응급차 대신 방호벽 가정은 마음의 뿌리를 내려 영양분 을 섭취하고, 새 힘을 재충전하는 대지 (大地)와 같은 곳이다. 우린 이곳에서 정서와 성품, 인격과 가치관을 형성한 다. 한 인간의 성품이 만들어지는 가정 의 소중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 지 않다. 그러나 한국사회의 현실은 매우 위 태롭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중 이혼율 1위, 졸혼 비혼 동성애 등으로 가족해체 현상이 심각하다. 청소년의 행복지수는 최하 위이다. ‘어린이 화병’ ‘소아 우울증’ 등 이전에 없던 새로운 병명이 등장하고 마음과 정신이 병드는 연령대가 더욱 낮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역기능 가정’을 원인으 로 꼽는다. 어린 시절부터 부모의 불행

교회는 전국 교회를 대상으로 한다면 5%도 안 된다”며 “일대일 상담과 단기 상담으로는 해결하기 힘든 문제들이 교 회 안에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 목 회자들이 가정사역의 필요성을 선택에 서 필수로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말했 다.

‘자립형 가정사역’ 방법

한 결혼생활을 보면서 생겨난 병이란 것이다. 가정사역가들은 “절벽 밑에 응급차 를 대기시킬 것이 아니라 절벽 위에 방 호벽을 만드는 일이 우선”이라고 말한 다. 가정의 해체는 청소년 문제뿐 아니 라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초래해 치료 보다 예방이 더 중요하다는 말이다. 교 회가 태아교육 세미나, 미혼자학교, 결 혼예비학교, 신혼부부학교, 중년부부 가정훈련학교, 어머니학교, 아버지학 교, 싱글학교 등 생애발달에 맞는 가정 사역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 가정사역이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가정제도의 원리와 목적을 가르치고, 부부가행복한 가정을 이루도록 돕는 사역을 의미한다. 국내에 가정사역이란 용어가 처음 사용된 것은 양은순(미국 히즈대학 총장)씨가 1985년 풀러신학 교에서 가정사역 전공 석사학위를 받 고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영어의 패밀 리미니스트리(Family Ministry)를 한 국문화를 배경으로 의역해 소개하면서 부터다.

가정은 작은 교회, 교회는 큰 가정 한국의 가정사역은 90년대 초반부터 교회를 중심으로 뿌리내리기 시작했다. 서울 동부이촌동 온누리교회는 91년 10가정으로 구성된 가정사역위원회를 조직했다. 1년 반 동안 체계적인 교육 을 받은 이들이 교회 전체를 이끌어갔 다. 93년 ‘하나님의 가정훈련학교’를 시 작으로 가정사역 프로그램을 확산시켰 다. 95년 시작한 ‘두란노아버지학교’는 범사회운동으로 퍼져 비신자들에게 다 가가는 선교방법으로 자리 잡았다. 이외에 현재 가정사역 전담부서를 두 고 사역을 펼치는 대표적인 교회는 지 구촌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사랑의교 회 높은뜻광성교회 오륜교회 신반포교 회 응암교회 분당만나교회 분당우리교 회 안산제일교회 대전새로남교회 인천 주안교회 광주월광교회 부산수영로교 회 등 20여곳에 이른다. 한국가정사역협회 이희범 회장은 “가 정사역 부서(위원회)를 교회에 두고 정 기적인 가정사역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자립형 가정사역을 시도하려면 어떻 게 해야 할까. 먼저 교회는 가정사역 전 문가를 양성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한 명이라도 사람을 키우면 가정사역을 시 작할 수 있다. 교회에서 영적 어머니 역 할을 하는 사모를 가정사역자로 세우는 것도 대안이다. 서울 성동구 행당동 무학교회(김창근 목사) 전경숙 사모의 경우 목회를 돕기 위해 상담학을 공부했다. 그는 무학교 회의 대표적인 가정사역 프로그램 ‘마 더와이즈’ ‘부부학교’를 인도하고 있다. 마더와이즈는 미국의 드니스 글렌이 만 든 가정사역 프로그램을 교회 상황에 맞게 토착화한 프로그램이다. 전 사모 는 “청년부터 할머니에 이르기까지 모 든 연령대의 여성이 참여한다. 이혼을 앞둔 가정이 회복된 사례도 있다”고 말 했다. ‘사랑의 부부학교’는 남편 김창근 목사와 함께 강의한다. 교회에서 자체 개발이 어려운 경우 전문기관과의 연대 가 필요하다. 먼저 목회자 부부가 가정 사역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함께 훈련받 고 가정사역의 방향을 설정한다. 이후 엔 가정사역에 관심 있는 성도들로 가 정사역위원회를 구성한다. 이들을 모범 적인 가정사역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는 기관이나 교회에 파송해 훈련받게 한 다. 전문 기관의 협조를 받아 자체적으 로 일정기간 교육을 받을 수도 있다.

[겨자씨]

[오늘의 QT]

성령의 감동에 순종하십시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 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 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 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창 3:15) “And I will put enmity between you and the woman, and between your offspring and hers; he will crush your head, and you will strike his heel.”(Genesis 3:15) 수영을 못하는 사람이 물에 빠지면 누군가가 도 와줘야 살 수 있습니다. 물에서 건져진 사람은 자 신을 구해준 사람에게 평생 그 은혜를 갚아야 할 것입니다. 죄인인 인간은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사람과 같습니다. 원죄와 자신에게 비롯된 범죄로 인간은 영원한 형벌을 받게 됐습니다. 그러나 하 나님은 계획에 따라 선택한 자녀에게 은혜를 베풀 어 주셨습니다.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셔서 이를 믿는 자는 누구든지 구원을 얻게 하셨습니다.

유대인 작가 예힐 디누어(1909∼2001)는 참혹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생존 자였습니다. 그는 유대인들을 수용소에 가두고 독가스를 살포해 학살한 아이히만의 만행을 증언하기 위해 1960년 재판정에 섰습니다. 디누어는 재판정에서 아이히만을 똑바로 쳐다보다가 갑자기 외마디 비명을 지르고 마루 에 쓰러진 채 흐느껴 울었습니다. 디누어는 수용소에서 아이히만의 잔혹한 지시에 고통을 당하면서 그가 악마같이 끔찍한 사람일 것으로 예상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아 이히만이 악의 화신이 아니라 이웃집 아저씨처럼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얼굴을 가진 인 간임을 깨달았을 때 큰 충격을 받은 것입니다. 그는 훗날 미국 CBS방송에 출연해 법정에서 느꼈던 감정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그 순 간 나는 두려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나도 그와 똑같이 그런 잔인한 짓을 충분히 저지를 수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 13장 23절에 “구스인이 그의 피부를, 표범이 그의 반점을 변하게 할 수 있느냐 할 수 있을진대 악에 익숙한 너희도 선을 행할 수 있으리라”고 했습니다. 날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께 순종하지 않으면 우리도 얼마든지 악한 사람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시기 바 랍니다.


Gosp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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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뉴스|

“농촌이 살아야 목회도 물꼬”… ‘일꾼’ 목사님들 구슬땀

목회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교회 건물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교회 중 심적 목회에서 세상 속으로 파고드 는 ‘마을목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 고 있다. 지역 주민을 섬기면서 소통하고, 마을과 교회가 함께 ‘윈-윈’하는 마 을목회 이야기를 3회에 걸쳐 들여다 본다.

홍성 신동리마을회 마을이장 충남 홍성 홍남동로 신동리교회 오필승(61) 목사의 또 다른 직함이 다. 오 목사는 마을 일을 챙기다 보 면 하루가 쏜살같이 지나간다. 독감 예방접종이 있는 날이면 방송을 한 후 어르신들을 차량에 태워 보건소 로 모신다. 매일 이장에게 오는 수많 은 공문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교 회는 주중에 각종 세미나와 교육 등 으로 북적인다. 지난해까지 3년간 마

을 부녀회장을 맡았던 장화순(57) 사모도 여전히 바쁘긴 마찬가지다.

마을목회, 지역 공동체를 살리다 지난달 28일 경북 경주 코모도호 텔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사회 복지위원회 주최로 열린 사회복지세 미나에서 강사로 나선 오 목사를 만 났다. 그는 "마을목회는 교회의 기존 성장 패러다임에서 탈피하는 것"이 라며 "주민의 필요에 부응하고, 지역 공동체를 살리는 것"이라고 강조했 다.

마을을 어떻게 살릴 수 있을까 오 목사가 마을목회에 관심을 갖 게 된 건 이 질문에서 시작됐다. 2010년쯤부터 신동리 청년들이 도 시로 떠나면서 지역 청년인구 감소

가 본격화됐다. 현재 65가구에 130 여명이 거주하는 신동리는 노인 인 구 비율이 40%를 넘는다. 교회 출석 성도는 14명이고, 대부분 노인이다. 오 목사는 2010년 귀농대학 교육 을 받았다. 당시 견학차 들른 전북 진 안군에서 귀농인 단체인 뿌리협회 와 용담면 와룡마을 만들기 이야기 를 들으면서 '이것이 농촌을 살리는 일'이라고 확신했다. 와룡마을은 영 농조합을 만들어 농산물을 가공하고 판매를 통해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 었다. 오 목사는 2011년 '홍성군귀농지 원연구회'를 설립했다. 이듬해엔 '귀 농귀촌지원센터'를 만들어 도시민유 치 지원사업에 참여했다. 신동리를 비롯한 인근 3개 마을 이장들과 함 께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추진위원 회'를 구성해 적극 활동했다. 이를 통 해 홍성군은 농림 축산식품부로부터 '오누이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시범지구로 선정되면서 지원금 42억 여원을 받아냈다. 마을 일에 헌신적인 오 목사에게 주민들은 5년 전 이장직을 제안했다. 흔쾌히 받아들인 오 목사는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표 참조). 2014년 작 목반을 구성해 마을 최대 수확 농산 물인 냉이를 공동작업으로 판매하고 있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주최 한 '도농순환 행복마을 육성' 공모 사 업에 1등으로 선정돼 사업비 5000만 원을 지원받았다. 이 금액으로 마을 회관을 리모델링했고 '신동리 역사

홍보관'도 설립했다. 마을목회 전파 활동도 병행했다. 2015년 '예장 마을 만들기 네트워크' 를 꾸려 마을목회를 소개하며 세부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2016년에는 ' 마을목회연구소'를 설립해 '마을목회 자학교'를 운영하면서 목회 노하우를 나누고 있다. 그는 "작은 교회도 지역에서 목회 자가 할 수 있는 모범을 만들어 갈 수 있다"면서 "사랑과 섬김의 행동 으로 교회다움을 보여준다면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과 삶·고민 나누는 마을목회 박종윤(47·보령 신덕교회) 목사는 2008년 부임 직후부터 전 교인과 호 박고구마, 배추 등을 직접 재배해 내 다 팔고 있다. 교회에서 시작된 절임 배추 사업은 농가 소득에 적잖은 기 여를 했고 2011년부터는 마을사업으 로 확대됐다. 10년간 마을 총무를 지낸 정종찬 (51·포천시냇물흐르는교회) 목사는 어르신 차량운행 등 마을 대소사에 적극 뛰어들었다. 정 목사는 "마을 일 을 하다 보니 교회와 자연스럽게 연 합하는 걸 보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도 고양 덕양구 고양동에선 작 은 교회 3곳이 연합했다. 에덴정원교 회 고양벧엘교회 생수교회는 2013년 '세겹줄교회연합'을 결성해 '노인대 학' '마을카페 다락' 등을 운영하고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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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26, 2018

|칼럼|

ㅣ목회칼럼ㅣ

Good Life 를 위한 Good Church 한 삶이란 “좋은 교회”를 중심으로 “좋은 가정”과 “좋은 학교들”이 있 을 때에 가능한 것이다.

롱 포인트 지역이나 교회에서 일 들을 마치고 필자의 집으로 오기 위해서 아이텐 서쪽으로로 달리다 가 하이 웨이 씩스를 지나게 되면, 도로의 오른쪽으로 큰 전광판 광 고에 이렇게 큰 글씨로 쓰여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Good Home, Good Schools, Good Life”. 필자 는 이 두 가지가 Good Life를 충족 시킬 수 있다고 하는 이 광고판을 볼 때마다 여기에 제일 먼저 “Good Churches”이란 말이 들어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언제부 터 해 오고 있었다. 필자가 이 광고 판을 개조해서 다시 쓴다면, “Good Churches, Good Home, Good Schools, Good Life”라고 쓰고 싶 다. 말하자면, 인생들마다 “Good Life”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는 “Good Churches”가 있어야만 할 것이다. “Good Churches!” 이 지구상에 좋은 교회들이 얼마나 될까? 주님 은 좋은 교회와 좋지 못한 교회의 구분을 아마도 “예수 중심의 교회” 인가 아닌가로 판단하실 것이라고 본다. 예수 중심의 교회는 예수 그 리스도가 항상 그 교회의 주인이 시며, 교회가 언제나 예수 그리스 도 제일주의의 삶을 살도록 성도 들에게 독려하고 가르치며, 교회가 항상 예수 그리스도를 가장 높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교회를 말하 는 것이다. 에베소서 2:23절에 보 면,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 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교회는 주님의 몸 인 것이다. 교회는 만물 안에서 만 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 도의 충만함 자체인 것이다. 조그마한 시골의 이발사인 “존”(John)은 시로부터 큰 상급을 받고서 다른 주에다가 큰 이발소를 차리게 되었다고 한다. 존의 식구 들이 그 곳으로 이사하기 전에 그 가 출석하던 시골 교회에서는 환 송회를 열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 며 축복해 주었던 것이다. 그런데 타주로 이사를 갔던 존은 얼마 있 지 않아서 다시 돌아와서 그 동네 에다 다시 이발소를 열었다고 한 다. 그는 타주로 이사를 가서 큰 곤 경에 처했던 것이다. 존은 자기 이 발소에서 다시 가위질을 하며 사람 들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그 큰 도시에 글쎄 교회도, 주일학교 도 없지 뭡니까? 사람들은 돈벌이 와 도박과 술 마시는 데에 너무 바 빠서 교회를 필요로 하지 않더라구 요. 주일이 되어서 아이들을 보낼 주일학교가 없으니 어쩌겠습니까? 난 그래서 돌아온 것이랍니다.” 좋 은 교회(Good Church)에서 온 가 족들이 함께 자기의 은사에 따라 서 하나님의 교회를 섬기면서 산다 는 것이 그리 흔한 복이 아닌 것이 다. 그러나 세상에는 자녀 교육이 나 직장에 따라서 이사를 하는 사 람들은 많아도, 자기와 자기 가족 의 신앙을 생각하면서 교회를 정하 기 위해 이사하는 사람들은 많이 않은 것을 보게 된다. 좋은 삶, 위대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Martin Luther)는 교회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한 적이 있다. “진정한 교회 는 세상적인 눈으로 보면 참으로 누추하고, 보잘 것이 없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는 귀중하고, 사랑스 러우며, 높은 평가를 받는다. 제사 장 아론은 성전에 나올 때, 장식품 을 걸친 화려한 외모로 향기를 품 기며 영광스럽게 나타났으나, 그리 스도께서는 가장 천하고 가장 보 잘 것 없는 모습으로 이 세상에 오 셨다”고 고백하고 있다. 주님의 교 회들이 대형화 되는 일은 현대 교 회가 빠지기 쉬운 유혹이요 함정인 것이다. 그것은 건물의 크기와 화 려함 등으로 자신들의 교세를 과시 하려고 하는 교만인 것이다. 이미 일부 대형화된 교회들은 자기들 위 주의 공동체 모임으로 변해 버리고 말았다. 자기 아들에게 대형 교회 를 세습하는 것이 일반화 되고 말 았다.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을 도 와 주는 것은 좋아 하지만, 그들이 자신의 공동체에 들어오는 것은 매 우 꺼려 한다. 교회가 너무 깨끗하 고, 너무 화려해서 남루한 옷차림 의 가난한 사람들이 어울리지 않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하나님이 인 간의 모습을 입으시면서 까지 낮아 지셨던 주님의 사랑을 우리가 돌이 켜 보면서, 화려한 교회 건물에 예 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가려지지 않도록 항상 조심해야만 할 것이 다. 우리가 “좋은 교회”가 되기를 위 해 힘쓰기 위해서는 먼저는 우리 목회자들이 좋은 목회자들이 되어 먀만 할 것이다. 우리 목회자들은 본질로 돌아와서, 성경 말씀을 붙 잡고 묵상하며 몸부림치고, 말씀 붙잡고 기도하며, 찬송하고, 금식하 면서, 성도들을 내 몸처럼 사랑하 고, 교회를 위해 목숨을 걸고서 봉 사해야 만 할 것이다. 그 다음에는 좋은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좋은 성도들이 되어야만 할 것이다. 성 도들도 세속에 물들지 않으며, 언

제나 정직하고 진실하며, 하나님 께 예배드리는 일을 제일주의로 생 각하며, 가난한 자, 헐벗은 자, 고 통 중에 있는 자, 신음하는 자, 어려 움에 처한 자들을 예수님처럼 가장 낮은 자리로 내려가서 그들을 돌보 며, 그들을 도우며, 그들을 위해 기 도하는 자들이 되어야만 할 것이 다. 좋은 교회는 교세가 많지 않아 도, 교회 건물이 보잘 것이 없어도, 교회가 화려하지 않아도, 주님의 심장으로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그 들을 긍휼히 여기며, 믿지 않는 자 들에게 뜨겁게 진정으로 주의 복음 을 외치는 교회인 것이다. 필자는 좋은 교회를 이루기 위해 서 휴스턴에서 그 동안에 십 팔년 동안을 몸부림치며 달려왔지마는 모든 것이 다 내 힘으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만 가 능하다는 것을 철저히 경험하였였 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은혜로 좋 은 교회를 이루어서 우리 주위에 가난한 자들에게 주의 복음이 전 파되며, 헐벗은 자들과 소외된 자 들과 고통 중에 신음하는 자들에게 주의 복음이 힘있게 증거되도록 힘 쓰자.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텍사스 휴스턴이 바로 좋은 교회들로 충만 해 지기를 간절히 소원해 본다. 좋 은 교회, 좋은 가정, 좋은 학교들이 있을 때에 비로소 위대한 인생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아멘, 할 렐루야!!!

이인승 새 믿음장로교회 담임 코리아월드 종교 칼럼니스트 남부개혁신학교 교수 겸 섭외실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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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26, 2018

코 리 아 월 드 | 53 |

|칼럼|

ㅣ목회칼럼ㅣ

기쁨, 주님에게서 찾습니다 홀로 있는 그를 위해 함께 할 사람 도 지어 주셨으니, 과연 하나님은 사회적 존재이시고 우리도 사회적 존재이기를 원하시는 것이 분명합 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하려면 우리는 이 두 가지를 우리 삶에 회복해야 합니다. 하나 님께서 만드신 창조물의 아름다움 을 볼 수 있는 눈, 그리고 그 안에 서 우리의 이웃들과 더불어 창조주 하나님을 즐기는 인생을 사는 것입 니다.

어린 시절 이사가 잦았습니다. 하 지만 가는 곳마다 있는 산과 들, 그 자연 속에서 저는 늘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마음껏 뛰놀며 매일 즐 거웠습니다. 그 때 본 아름다운 자 연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선합니 다.

니다.

그러다가 마음에 맞는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함께 얘기하고 노는 것이 얼마나 즐겁던지요! 별로 놀 꺼리도, 게임도 없었지만 박스 접 어 딱지치기 하면서도 매일이 너 무 즐거웠습니다. 어쩌다가 친구들 과 같이 잠이라도 자게 되면 잠자 는 것이 밤새는 줄 몰랐던 것 같습

성경에 보면 에덴 동산의 모습 이 그랬습니다. 인간이든 동물이 든 흙으로 지어진 것은 마찬가지이 지만, 하나님은 특별히 인간에 게만 당신의 생기를 불어넣 어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는 존재, 그 교통함을 즐기는 존 재로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은 또한

천국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온전 히 회복되는 것, 그 분을 인해 즐거

워하는 삶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분이 만드시 아름다운 세상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과 함께 평화를 누리는 삶입니다. 그 래서 시편 기자는 “기쁨은 오직 주 님에게서 찾아라. 주님께서 네 마 음의 소원을 들어주신다”고 가르 칩니다. 기쁨을 하나님 아닌 다른 곳에서 찾는 것은 몸에 꼭 필요한 정갈한 음식 대신 정크 푸드를 먹는 것과 같습니다. 좋지 않는 음식들을 너 무 많이 먹으면 좋은 음식에 대한 식욕을 잃어버리게 되지요. 기쁨, 하나님에게서 찾으십시오.

생각해보면 그 때가 천국이었습 니다. 하나님 만드신 아름다운 자 연을 보며, 내게 주신 아름다운 사 람들과 더불어 교감하며 살아가는 세상, 그것이 천국이었습니다.

김철규 호수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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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특별연재: 성지순례-예수님의 발자취ㅣ

예수님의 어린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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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월드 신문사가 앞으로 특별지면을 할애 해 성지순례:<예수님의 발자취>를 연재 합니다. 조지아 크리스찬대학교 이주섭 목사가 연재하는 이번 특별기고에서는 이스라엘 성지 순례의 역사와 지리적 특성이 상세하게 소개 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애독을 바랍니다.

브엘세바 브엘세바는 네게브에 위치한 가 장 대표적인 도시이다. 아브라함은 브엘세바에 에셀나무를 심고 영생 하시는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다 (창 21:33).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브엘 세바에 거할 때 이삭을 모리아 땅에 있는 한 산에서 번제로 드리라 시험 하셨다 (창 22:2, 19). 이삭은 어머 니 리브가가 돌아가신 후 브엘라헤 로이에 거하였는데 브엘라헤로이 는 브엘세바의 남쪽 광야에 위치한 다. 후에 이삭은 브엘세바에서 정착 하였고 (창 26:25), 야곱은 에서를 속여 장자의 축복을 가로챈 후 에서 를 두려워하여 도망한 곳이 브엘세 바였다 (창 28:10). 이렇듯 브엘세바 는 족장들의 삶의 근거지였다. 성경 의 브엘세바는 시내 (stream) 가까 운 언덕에 건설되었다. 브엘세바의 주거 역사는 6천년 전인 금석 병용 기 시대부터 시작되었다. 이 시대의 주거지는 브엘세바 시내와 브솔 시 내로 이어지는 시내 바닥과 인근 지 역에서 주로 발견된다. 이스라엘 시대에 브엘세바는 주 전 701년 앗수르의 산헤립에 의해 멸망하기까지 약 300년간 확장되 었다. 이브엘세바 유적지는 19691976년간 약 8년에 걸쳐 텔아비브 대학의 요하난 아하로니가 발굴했 으며 나중에는 제에브 헤르쪽 (Zeev Herzog)이 발굴에 참여하였다. 현 대 브엘세바 행정 당국의 노력으로 유적지는 잘 보존되어 있다. 이곳에 서 족장 시대의 우물, 이스라엘 시대 의 성문, 성문 앞 광장, 통치자의 궁,

지하실, 주택, 창고, 뿔이 있는 제단, 물 저수시설들을 볼 수 있다. 현대 브엘세바는 1948년 현대 이스라엘 국가가 출범할 당시 아랍 연합군들 을 상대로 이스라엘이 점령한 도시 이다. 이후 도시는 꾸준히 성장하여 네게브에 위치한 가장 큰 도시가 되 었다.

이집트에서 갈릴리 나사렛으 로 가는 고대 해변 길 마리아와 요셉은 예수님을 살해 하려던 헤롯이 주전 4년에 죽자 이 집트를 떠나 갈릴리 나사렛으로 돌 아왔다. 마태복음 2:19절의 기록이 다: 헤롯의 죽은 후에 주의 사자가 이집트에서 요셉에게 현몽하여 이 르되 일어나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가라. 아 기의 목숨을 찾던 자들이 죽었느니 라 하시니 요셉이 일어나 아기와 그 의 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 로 들어가니라. 그러나 아켈라오가 그의 아버지 헤롯을 이어 유대의 임 금 됨을 듣고 거기로 가기를 무서워 하더니 꿈에 지시하심을 받아 갈릴 리 지방으로 떠나가 나사렛이란 동 네에 가서 사니 이는 선지자로 하 신 말씀에 나사렛 사람이라 칭하리 라 하심을 이루려 함일러라. 마리아 와 요셉은 천사의 지시에 따라 이집 트를 출발하여 지중해 해안선의 고 대 해변 길을 이용하여 나사렛에 도 착하였다. 고대 해변 길은 이집트 경계 지역인 실레 (Sile)에서 시작 되었다. 실레는 아마르나 문서 (EA 288)에 실루 (Silu)로 기록된 현재 텔 아부 세이페 (Tell Abu Seifeh)

이다. 해변 길은 이집트 문헌에 ‘호 루스 길 (the way of Horus)’로 기 록되었다. 호루스는 사람 몸에 팔콘 머리를 한 이집트의 전쟁 신을 가리 킨다. 해변 길은 출애굽기 13:17절 에 ‘블레셋 사람의 땅의 길’로도 기 록되었다. 마리아와 요셉은 이 고대 의 길을 이용하여 이집트에서 갈릴 리의 나사렛까지 먼 여행을 하였다. 실레에서 가사 (Gaza)까지는 대부 분 사막으로 약 240킬로미터이며, 가사에서 나사렛까지는 약 140킬 로미터에 이른다. 현대에도 이 고대 해변 길을 여행할 수 있다. 이집트 와 이스라엘 간의 서쪽 국경인 라피 아 국경에서 4번 국도를 따라 텔아 비브 욥바까지 이동한다. 그런 후에 내륙으로 아벡까지 이동한 후에 아 벡에서 6번 고속도로를 따라 이론 사거리 (Yiron Junction)까지 이동 한 후 동쪽으로 갈멜산을 통과하면 이스르엘 평야를 거쳐 나사렛에 도 착할 수 있다. 고대 해변 길에서 만 나는 여러 유적지들을 소개하면 다 음과 같다.

가사 가사 (Gaza)는 블레셋의 다섯 도 성 (가사, 아스글론, 아스돗, 가드, 에그론) 가운데 한 도시이다. 삼손 과 관련된 사건들이 성경에 기록되 었다: 삼손은 가사 성문짝들과 두 설주와 빗장을 빼어 그것을 모두 어 깨에 메고 헤브론 앞산 꼭대기까지 갔으며, 블레셋 여인 들릴라의 유혹 에 넘어간 삼손은 머리털이 밀리고 두 눈이 뽑혀 조롱을 당하다가 많은 블레셋 사람들과 함께 죽음을 맞은

곳이다 (삿 16). 성경의 가사는 지 중해 연안에 위치하며, 현재 팔레스 타인 자치 정부에 속해 있다. 2010 년 인구 통계에 따르면, 약 160만명 의 팔레스타인이 가자 지역 (Gaza strip)에 거주하며, 이 가운데 약 1 백만명은 유엔에 난민으로 등록되 었다. 가자 지역은 지구상에서 단위 면적당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곳이 다. 가자 지역에서 가장 큰 도시는 가사이다. 가자 지역에는 농작물이 조금 생산되지만, 목초지나 삼림은 거의 없다. 강수량이 크게 부족하여 수자원은 이스라엘 정부에 의존한 다. 1948년 이스라엘 독립 때에 가 자 지역은 이집트가 차지하였다가 1967년 6일 전쟁에서 이스라엘이 점령한 지역이다. 1987년 12월 자발 리아에서 시작된 폭동과 1993년 8 월 팔레스타인의 자치 통치를 인정 하는 오슬로 협정을 거쳐 가자 지역 에 대한 통치권이 단계적으로 팔레 스타인 자치 정부에 이양되었지만, 2006년 하마스가 주도권을 차지한 이후 파타 당과 잦은 충돌, 이스라 엘을 상대로 한 테러로 인해 이스라 엘과 미국, 유럽 연합의 경제 제재 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곳이기도 하다. 가사는 과거 블레셋 민족이 이스라엘에 적이었던 것처럼, 현대 에는 이슬람 저항 세력인 하마스의 근거지로 이스라엘과 충돌이 가장 심한 곳이다. 필자는 오래 전에 가 자 지역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 때에 받은 느낌은 한국의 60년대 황 폐한 모습을 보는 것과 같았다.

이주섭 목사 조지아 크리스찬대학교 역사지리학교수 성서지리연구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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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2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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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좋은 글ㅣ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It ain’t over till it’s over”(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는 말은 끝 까지 방심하지 말라는 경계 권고 도 되고 포기하지 말라는 격려 권 고도 된다. 이 말은 2015. 9. 20. 90 세로 세상을 떠난 미국 메이저리그 (MLB) 선수, 감독 출신 요기 베라 (Yogi Berra)가 처음 한 말이다. 이 말을 노년기의 인생 관리 요령에 적 용해 보아도 좋을 것 같다. ①노년은 그동안 모은 돈을 즐겨 쓰는 시기이다. 돈을 더 축적하거나 신규 투자하는 시기가 아니다. 자식 들에게 휘둘리지 말고 평안하고 조 용한 삶을 찾아라. ②자손들의 재정 상태는 이제 그들의 문제다. 더 이상 부모가 개입하지 마라. 지금까지 돌 보고 가르친 것으로 마감해야 한다. ③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라. 건강 이 최고다. 건강하게 살기가 점점 어 려워질 것이며 건강은 부모자녀나 배우자도 대신해 줄 수 없다. 본인이 챙겨야 한다. ④평생의 반려자(배 우자)를 위해선 최고, 최상의 것으 로 챙겨줘라. 더 이상 잘해 줄 기회 가 없다. ⑤사소한 일로 스트레스 받 지 마라.(Carpe Diem!=지금 여기서 즐겨라.) 과거의 아픈 기억은 빨리 잊고 좋았던 일만 생각하라. 현재가 중요하다. 과거를 후회할 시간 여유 가 없다. ⑥나이에 개의치 말고 사랑

이 넘치는 생활을 하라. 배우자, 가 족, 이웃들에게 착하게 대하라. 내일 을 위해 옷이나 돈을 아끼지 마라. ⑦내적으로 외적으로 몸치장을 멋 있게 하고 자신만만하게, 당당하게 살아라. 몸과 맘을 잘 가꾸는데 신 경을 써라. 유행 지난 옷이나 넥타 이, 혁대를 쓰지 마라. ⑧자신의 나 이에 어울리면서도 우아한 패션을 추구하라. ⑨항상 최신의 시대 흐름 을 따라가라. 이메일과 SNS를 즐겨 하고, 항상 최신 뉴스를 듣고 보고 읽어서 화제의 중심이 되라. ⑩젊은 세대를 존중하고 그들의 견해에 귀 기울여 들으라. 조언은 하되 비판하 지 말고 조언도 요청이 있을 때에만 하라. 미래를 이끌어갈 사람은 그들 이다. 지는 해가 뜨는 해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 젊은이를 시기하거나 무시하지 마라. ⑪“옛날에는 어떻게 했다.”는 소리를 자주 하지 마라. 이 미 때와 곳이 바뀌었기 때문에 옛날 이야기는 참고사항이지 현재 얘기 가 아니다. 당신도 이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이다. ⑫긍정적인 사람 들이나 명랑한 사람들과 어울려라. 쓰고 힘든 날들을 이야기하는 사람 들과 어울리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 다. ⑬가족과 자주 어울리는 시간을 갖되, 혼자 살 재력과 건강만 있다 면 자손들과 함께 살고 싶은 유혹을

이겨내라. 지금은 시간상 압축 성장 시대에 살기 때문에 기성세대와 청 년세대 간 삶의 모습이 많이 다르 다. 그 차이를 존중하는 게 좋다. ⑭ 자신의 취미와 일거리를 찾아라. 꼭 돈벌이가 되지 않아도 즐겁게 할 일 이 있어야 한다. 정 할 일이 없으면 독서를 하면서 감동되는 구절은 노 트에 적든지, 음악 테이프를 듣든 지, 명언 옮겨 적기 등을 해도 된다. ⑮모임이나 회식, 결혼식 같은 곳에 열심히 다녀야 한다. 집밖에 나가 서 사람들과 만나는 일 자체가 싱싱 한 삶을 살게 하는 것이다. ⑯자기 말은 적게 하고 남의 말을 많이 들 어라. 말을 적게 하는 것은 흉이 되 지 않는데 말을 많이 하는 것은 흉 이 될 수 있다. 특히 영양가 없는 말 은 절제해야 한다. 다변(多辯)과 달 변(達辯)은 같은 말이 아니다. 신· 언·서·판(身·言·書·判) 중에 판단 (判斷)이 제일 중용하다. ⑰노쇠에 따른 불편함과 고통을 고통으로 생 각지 말고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 라. 늙는 것은 당신 잘못이 아니다. ⑱타인의 실수나 잘못에 대해선 빨 리 너그럽게 용서하고 자신의 실수 나 잘못에 대해선 늦지 않게 정중히 사과하라. 용서와 이해를 구하는 것 은 가장 잘난 사람(훌륭한 사람)만 이 할 수 있는 것이다. 남의 옳고 그

름을 따지다 보면 당신 심기만 불편 해진다. ⑲자신의 신앙이나 신념을 너무 강요하지 마라. 선교와 전도는 신사적으로 해야 한다. 강요할 수 없는 일이다. 단지 모범과 아량을 보여서 내가 믿는 종교에 대해 관심 을 갖도록 섬기고 사랑하라. ⑳웃고 또 웃고 많이 웃어라. 같이 대화할 때 공격적이지 않은 유머 몇 토막은 나눌 수 있는 게 좋다. 좌중에 있는 사람들에게 유쾌, 상쾌, 통쾌의 즐거 움을 주도록 하라. (21)남이 나에 대 해 한 말이나, 나에 대해 어떻게 생 각하고 있을까에 대해 너무 집착하 지 마라. 당신의 생각처럼 다른 이 들이 당신을 골똘히 생각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김형태 박사 한국교육자선교회 이사장 한남대학교 전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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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2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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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 끊임없는 자기변모에 서 생명력을 얻듯이, 재불 한 인의 삶 역시 그러하다고 생 각합니다. 이 책이 잊혀졌던 소중한 기억을 되살리고 프랑 스에서 한국적으로 재창조된 우리의 정신적 유산을 조명하 는데 기여하기를 희망합니다.

정락석 1998년 도불 파리IV 대학에서 불문학을 공부 주간 동포 신문 <파리지성> 발행인 갤러리 ‘퐁데자르’ 운영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 회장 역임

수송기를 타고 파리로 날아온 요리사 (4) ■ 참새구르마에서 ■조만기 『

프랑스까지 오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는지?첫째는 제 가 초등학교도 제대로 못 나 왔기 때문이고 둘째는 미스 코리아 한 분 때문이었지요.

“그때 233만 프랑이 넘는 세금이 나온 거예요. 사실 그 당시 우리식당을 팔아 도 50만 프랑도 안 될 정도로 큰 금액이 었거든요. 다행히, 박광열 씨가 세무 일 하던 송은규 씨를 소개시켜 줘서 그분께 상담하고 완전히 다 맡겼어요. 그런데 그 와중에 긴급한 일이 터졌는데 즉시 50만 프랑을 내지 않으면 차압이 들어 온다고 하는 거예요. 그때 기가 막히게 도 딱 수중에 50만 프랑이 있었어요. 태 평가라는 식당을 사려고 외환은행에서 아파트 담보로 대출 받아 놓은 돈이었지 요. 그래서 외환은행 수표로 일단 그 돈 을 세무서에 보냈는데 나중에 세무서에 서 일 처리를 잘못한 부분이 알려져서 수표로 냈던 돈을 이자까지 쳐서 돌려 받았지요. 참 힘들었지만 고비를 넘기고 나니 기분이 정말 좋더군요. 여기 와서 얻은 교훈이, 여기서는 각각의 일은 해 당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중요하다는 것 을 깨달았어요. 한국식당뿐만 아니라, 중 국식당도 세금폭탄을 맞는 경우가 있는 데 프랑스 세무 당국은 우리나라처럼 당 장 문 닫게 하고 영업을 못 하게 하지는 않더군요. 그런 건 참 인간적이라는 생 각이 들었어요. 하하.” 엉뚱하게 세금 문제로 고생했지만 식 당은 잘되었다. 그런데 12년 정도 일한 우리식당을 동업자에게 넘기고 다른 식 당을 알아보는 과정에서 조 대표는 또 한 번의 고비를 맞게 된다. “여러 가지 일이 꼬여서 현금 1억 정도 를 날렸으니 참 막막했지요. 게다가 큰 아들과 며느리까지 식당에서 같이 일했

었는데 온 식구가 1년 가까이 놀게 돼서 더 힘들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지금 우 정식당 자리가 경매로 넘어간 것을 인수 해서 다시 재기할 수 있었어요. 이 우정 식당은 지금도 옆에 있는 중국식당 주인 의 외아들이 고급식당으로 경영하려고 장만했던 건데 1년도 채 안돼서 걸프전 이 터지는 바람에 장사가 잘 안돼서 넘 기게 된 거지요.” 당연히 예상되는 얘기지만 경기가 안 좋아서 경매 넘어온 자리를 잡았으니 몇 개월간은 손님이 없었다. 그러다가 단체 손님을 조금씩 받기 시작하고, 나중에는 조 사장이 우정식당에 있다는 소문을 들 은 프랑스 사람들도 조금씩 찾아오기 시 작했다. “어떤 사람은 3년 만에 어찌어찌 소문 을 듣고 온 사람도 있었어요. 하긴 서울 식당에 다니던 프랑스 국회의원이 아직 도 우정식당에 오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우정식당이 히트치기 시작한 게 결정적 으로 OECD 덕분이었어요. 예전 OECD 사무국 자리가 우정식당 근처에 있었거 든요. 한국이 OECD에 가입하기 전에는, 가입을 해야 되니까 왔다 갔다 하는 사 람도 많고, 여러 나라 접대할 일들이 많 을 거 아니에요? 이분들이 사람들을 전 부 다 모시고 오니까, 자동적으로 광고 가 되기 시작했고요. OECD 가입 후부터 는 2층을 거의 매일 OECD 인사들이 독 차지하다시피 해서 그 덕을 많이 봤지 요.”

대통령 표창을 받다 2013년 10월, 조만기 대표는 제 7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 을 수상했다. 혹시 조만기 대표의 따뜻 한 정성과 손맛이 한국을 OECD 회원국 으로 만드는 데 한몫을 했기 때문일까? 이런 농담은 접는 편이 좋겠다. 조 대표 가 재불 한인사회를 위해 기여한 일들을 많은 이들은 기억하고 있다. “너무 큰 상을 주셔서 그냥 부끄럽고 쑥스럽고 그렇습니다. 제가 태어나서 한 게 있다면, 그저 일을 많이 했다는 것밖 에는 없어요. 이 또한 누가 시켜서 한 것

도 아니고, 상 받을 일을 대단하게 한 것 도 아닌데 왜 이렇게 큰 상을 주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철종 전 한인회장이자 한식협회회장이시고 한글학교 이사장님 이 하시는 일을 뒤에서 조금씩이라도 밀 어주자, 그러니까, 수레를 끌고 가는데 뒤에서 조금이라도 밀어주자는 심정이 었어요. 뭐, 그런 것밖에 없어요.” 사실 조 대표는 파리에서 유명 인사라 고 할 수 있다.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이 파리 시장이었을 때는 한국의 대표적인 셰프로 파리 시청에 초청받은 적이 있으 며 에펠 탑 레스토랑에서 개최된 세계 셰프 모임에도 초청을 받았었다. 방송사 인터뷰 및 촬영 요청, 강연요청 등이 많 이 들어왔고 여러 번 다른 수상의 기회 도 있었으나 모두 거절했다. 정하민 청 솔회 회장은 조만기 대표가 앞에 나서는 것을 지극히 싫어해서 오늘날까지 뒤에 서 조용히 좋은 일을 많이 했다고 말한 다.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 는 편이지만 그를 만난 이들은 짧은 만 남에도 깊은 신뢰를 갖게 된다. 조용하지 만 아무것도 모르고 잠자고 있는 사람은 아니기 때문이다. “살아 있어도 죽어 있는 사람들이 있 어요. 자기 할 말, 해야 할 말을 못한다면 그건 죽은 사람이에요.” 조만기 대표는 막상 이야기를 나누게 되면 거짓 없이 그리고 서슴없이 자신의 단점을 이야기한다. 또한 다른 사람이나 사건에 대해서도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숨기지 않고 명료하게 표현한다. 참으로 당당하고 그러면서도 겸손하다. 사실 프 랑스에서는 겸손하기도 당당하기도 힘 든데, 그는 이 양의적인 상황과 자세를 잘 어우르며 살고 있다. “2012년 말에 병으로 수술을 한 뒤로 는 칼 잡을 힘이 없어서 일선에서 물러 났어요. 내가 살아온 마지막 터전인 우 정식당을 아들에게 넘겨주고 나올 때까 지, 아무 탈 없이 일하고, 나이에 맞게 물 러났으니 더 이상 뭘 바라겠어요. 집사람 이 사치하는 것을 아주 싫어하고, 여행하 는 것도 싫어하니 혼자 돌아다니기도 그 렇고…. 가끔씩 여기 와서 골프나 해야지

요. 이제 남은 것은 아들이 식당을 운 영하면서 제 앞가림 잘하고 살 수 있 도록 지켜보면서 부모 도리 하고 사 는 거지요.” 우정식당은 장남인 조성환 씨가 경 영권을 넘겨받았다. 물론 조만기 대표 가 전수한 요리의 기본 정신, 예를 들 어 장을 볼 때 최고의 음식 재료를 구 입한다든가, 정성을 들여 요리하기 또 내 아이에게 먹일 음식처럼 만든다는 등의 전통은 고수하고 있다. 1세대를 지나 2세대가 되면서 달라 진 것도 있다. 막걸리를 좋아하는 조 만기 대표와 달리 조성환 대표는 와 인을 사랑한다는 점이다. 조성환 대 표는 프랑스 최고 소믈리에상을 수상 한 앙뚜완 뻬트뤼스(Antoine Petrus) 와도 막역한 사이로, 여러 와인전문가 들의 조언을 늘 귀담아듣고 연구하여 그 자신이 와인 전문가가 다 되었다. 그는 또 파리 레스토랑들도 구비하 기 힘든 훌륭한 와인 컬렉션과 파리 의 고급 레스토랑에 뒤떨어지지 않는 훌륭한 ‘와인리스트’를 가지고 있다. 어떤 한국 음식과 어떤 와인이 잘 어 울리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조언해 주 는 ‘한식과 와인매치’ 분야의 전문가 인 것이다. 프랑스에서는 좋은 음식을 먹을 때 그에 어울리는 와인이 빠질 수 없다 는 게 상식이어서 훌륭한 와인리스트 를 가진다는 것은 고급식당이 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1 세대는 70년대에 아직 한식을 모르는 프랑스에 한식의 고유한 맛을 지키며 그 독특성을 알리기 위해 부단히 애 써 왔다. 이제 2세대는 자신들이 살며 일하는 지역의 특성에 맞춰 한식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프랑스 음식의 장점을 받아들이고 한식을 널리 알리면서, 한식이 세계적 인 요리로 발전될 수 있도록 연구와 개발을 해 온 데에는 조만기 대표의 숨은 공이 크다. 그의 뜻이 후배들에게 이어져 식도 락의 나라 프랑스에 맛있고 멋있게 피어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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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초 거론되는 북미정상회담… 南北 약속도 밀려날까 늦춰지는 김정은·트럼프 재회…남북미 3자 회담 시간 '촉박' 김정은 연내 '서울답방'도 불투명…南北 합의사안 차질 빚나 올해로 예측됐던 2차 북미정상회담이 내년 초로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연내 종전선언과 남북 평양공동선언 일 정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재회가 미 중간선 거(11월 6일) 이후가 될 것이라고 확인 하며 비핵화 협상과 관련 "서두르지 말 라. 다 잘 될 것"이라며 느긋한 입장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미 고위 당국자가 "2차 북미정상회담은 내년 1월 1일 이후가 될 것 같다"고 시한을 특정하면서 비핵 화 협상이 내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현재 북미 간 비핵화·체 제보장을 맞바꾸는 '빅딜'을 두고 치열 한 신경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협상력 제고를 위한 시간벌기 차원으로 해석된 다. 정확한 날짜는 이달 말 예상되는 북 미 고위급회담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 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최 근 VOA와 인터뷰에서 "다음다음 주(in the next week and a half or so) 나와 북한 측 카운터파트의 고위급 회담이 있길 희망한다"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고위급회담을 시사했다.

늦춰지는 김정은·트럼프 재회… 남북미 3자 회담 시간 '촉박'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회담 을 중간선거 이후로 특정하면서 연내 개최가 촉박할 것으로 지적됐지만, 연 내 종전선언이라는 남북 공동의 목표에 따라 올해 안에 극적인 비핵화 담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았 다. 하지만 2차 북미정상회담이 올해를 넘길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자 연스럽게 남북 간 사전 합의한 연내 종 전선언,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방문 등 의 일정이 뒤로 미뤄지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청와대는 북미 간 핵심 의제인 종전 선언에 대한 합의가 조기에 이뤄지고, 이후 남북미 3자가 모여 종전선언을 추 진하는 수순을 염두에왔다. 하지만 북 미정상회담이 일사천리로 진행된다고 해도 이후 관계국 간 실무 논의나 의견 교환을 위해서는 적어도 한 달 안팎의 준비기간이 필요하다. 이에 북미 간 종전선언을 두고 유의

미한 의견교환이 이뤄진다고 해도 관계 국이 모두 참여하는 종전선언식은 내년 으로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종전선언 채택에 있어 북미 간 합의후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 간 선언 식을 가지는 수순이 예상되지만, 북미 회담이 미 중간선거 이후로 미뤄지면서 종전선언을 위한 관계국 간 조율에 시 간이 빠듯한 상황이다.

김정은 연내 '서울답방'도 불투 명…南北 합의사안 차질 빚나 연내 종전선언은 남북 정상이 4.27 판 문점선언에서 합의한 내용이다. 판문점 선언 3조 3항에는 '남북이 정전협정 65 주년이 되는 올해 종전선언을 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협상 당사국인 남북미 3국이 뜻을 모아야 하 는 과제로, 북미관계가 개선되지 않으 면 남북공동선언의 완전한 이행에도 차 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 남북은 올해를 목표 시한으로 잡고 우선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을 준비 중이 다.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도 이 중 하나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월 평양 공동선언을 발표하며 김 위원장이 가까

운 시일 내 서울을 방문하기로 했고, 가 까운 시일이 '연내 방문'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김 위원장의 방문과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서울을 방문 하는 것은 분단 이후 사상 처음으로, 그 만큼 상당한 준비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직접 회담장에 나서는 김 위원장으로서는 협상 준비에도 시간이 촉박할 수밖에 없다. 우리로서는 2차 북미정상회담과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등을 통해 종전선 언을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으로, 북미 간 비핵화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와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등도 큰 문제 없이 진행될 것 이라는 게 청와대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총괄하는 폼페이오 장관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곧 열릴 것으로 전망하면서 "우리는 두 지도자가 만날 날짜와 시간, 장소를 찾 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 이 진정한 더 밝은 미래를 가질 날이 오 게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작정"이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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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선언 비준 '국회패싱' 정부 “동의 필요없어”

정부는 23일 국무회의를 열 고 지난달 평양남북정상회담 에서 채택한 공동선언과 남북 군사합의서 비준안을 의결했 다. 이날 국무회의 의결로 두 합의서는 국회 비준동의 절차 없이 법적효력을 갖게됐다. 군사분계선 일대에서의 비행 금지와 지상에서의 훈련 중지 등 남북군사 합의안들은 오는 11월부터 시행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 27일 문재인정부 첫 남북정상회담 당시 채택된 판문점선언을 지 난달 11일 국무회의에서 의 결한 후 국회에 비준동의를 요청한 상태다. 야당은 평양 정상회담에서 채택된 합의들 도 중요 외교안보사안이므로 국회가 비준에 동의하는 절 차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 다.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국무회의 전에 취재진과 만나 이와 관련 "과거에도 원 칙과 선언적 합의에 대해 (국 회의 비준동의를) 받은 건 없 었다"며 "구체적 합의들을 갖 고 나중에 새로운 남북의 부 문, 부분 합의들이 중대한 재

정적 부담을 만들 때는 그때 국회에 해당하는 것이지 원 칙과 방향, 합의, 선언적 합의 에 대해서는 그렇게 보지 않 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법제처 판단도 받았다"며 "판문점선언도 국 민적 합의와 안정성을 위해 서 우리가 (국회 동의를) 추 진을 하겠다는 취지"라고 덧 붙였다. 현행 남북관계 발전 에 관한 법률은 "대통령은 남북합의서를 체결·비준하 며, 통일부장관은 이와 관련 된 대통령의 업무를 보좌한 다(제21조①)"면서 "대통령은 남북합의서를 비준하기에 앞 서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 야 한다(제21조②)"고 규정하 고 있다. 다만 이 법은 "국회 는 국가나 국민에게 중대한 재정적 부담을 지우는 남북 합의서 또는 입법사항에 관 한 남북합의서의 체결·비준 에 대한 동의권을 가진다(제 21조③)"는 조항도 담고 있 어, 남북간 합의서가 채택될 때마다 행정부와 국회의 권 한을 두고 논란이 있었다.

자고나면 쏟아지는 고용세습 의혹 일주일새 13곳 365명…가스公, 정규직 전환 친인척 33명으로 공공 기관 고용 세습 의혹이 확산되는 가운데 22일 강원랜 드와 한국가스공사, 한국도로 공사, 서울도시주택(SH)공사 등에서도 친·인척 채용 사례 가 새로 확인됐다. 지난 일주 일 사이 국감 자료를 통해 드 러난 친·인척 채용 사례는 13 기관 365명이다. 야권은 "친· 인척 채용 사례 규모가 계속 불어나는 상황이니 전수조사 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 정부 들어 지난 8월까지 공공 기관 853곳에서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근로자는 8만5000여명이다.

◇채용 비리 수사받던 강 원랜드서 친·인척 특채 2013년 강원랜드에선 부정 청탁과 점수 조작 등 채용 비 리가 벌어졌다. 이로 인해 다 른 채용 시험 응시자들이 탈락 하는 피해를 봤다. 강원랜드는 지난 7월 이 중 225명을 특별 채용 방식으로 구제했다. 그 런데 이 가운데 25명(11.1%) 이 기존 임직원의 친·인척으 로 나타났다. 특채 구제 절차 가 거꾸로 친·인척 채용에 악 용됐을 가능성이 큰 것이다. 강원랜드가 22일 자유한국 당 정유섭 의원에게 제출한 자 료에 따르면 이번에 구제된 225명 중 인턴직으로 채용된 25명은 기존 임직원의 배우자 이거나 형제·자매, 자녀였다. 인턴 A씨 부친은 강원랜드에 서 20년간 근무한 1급 간부였 다. 인턴 두 명은 각각 자신의 가족 2명이 이미 강원랜드에

근무하고 있었다. 지난 6월 인 턴직으로 채용된 4명도 기존 임직원의 배우자·형제였다. 이들은 올 연말쯤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 다. 이들을 포함해 강원랜드의 정규직 전환자나 전환 대상자 중 기존 임직원과 친·인척 관 계인 사람은 모두 99명이었 다. 이 중 정규직으로 전환된 사람이 70명이고, 정규직 전 환 대상자가 29명이다. 강원 랜드는 "특별 채용은 블라인 드 면접으로 진행했고, 폐광 지역 지원자에게 가산점을 줬 을 뿐 친·인척 특혜 채용은 아 니다"고 해명했다. 또 국립공원관리공단이 환 노위 소속 이장우 의원(자유 한국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정규직 전 환자 중 21명이 공단 직원과 친·인척 관계인 것으로 나타 났다. 이들은 자연해설사나 재 난 구조, 청소 직무 인력들로 정규직으로 전환된 친·인척 21명 가운데 10명이 공단 직 원과 부부 관계였고 3명이 자 녀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드러난 공공 기관 '친인척 채용' 사례 한국가스공사가 정규직 전 환 대상자로 확정한 1203명 가운데 가스공사 임직원의 친·인척 수는 33명으로 늘어 났다. 가스공사는 전날 정유섭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서 정 규직 전환 대상자 가운데 25 명이 친·인척이라고 했는데, 하루 만에 8명이 증가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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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감사실 고위 간부 B씨는 전날 여동생과 처남이 정규직 전환 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 린 것으로 밝혀진 데 이어 이 날 여동생의 남편까지 정규직 전환 대상자로 추가 확인됐다. 가스공사 노동조합 간부의 매 제도 정규직 전환 대상이었다. 청원경찰 4명의 조카, 어머니, 아버지도 정규직 전환 대상자 였다.

◇남동발전, 道公, SH공 사도 친·인척 채용 속출 한국남동발전에서도 청소· 경비 용역 업체 등에서 근무 하다가 정규직 전환이 확정된 500명 가운데 7명이 임직원 의 배우자, 부모, 아들, 형제 등 으로 확인됐다. 한국도로공사 에서도 친·인척 4명이 정규직 으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 송석준 의원에 따르면 민원 상담이나 순찰을 맡은 당 직 보조직 비정규직 77명이 지 난 4월 정규직으로 전환됐는 데 이 중 4명이 직원의 동생, 아들 등이었다.SH공사에선 전 직 처장의 배우자와 현직 부장 들의 배우자·사촌 등 친·인척 6명이 비정규직으로 입사했다 가 정규직으로 전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현 정부 출 범 이전 입사해 정규직으로 전 환됐다. 한국당 민경욱 의원은 "공공 부문에 친·인척을 비정규직으 로 채용했다가 정규직으로 전 환시키는 관행이 과거부터 있 었다는 것"이라며 "반드시 전 수조사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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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거물들 움직이는데...유승민 '잠행'은 언제까지?

자유한국당이 '보수대통합'을 내걸고 거물급 인사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가운데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자유한국당 초선 의원들이 22 일 보수 진영 유력 인사들과 추진 중인 토론회에 황교안 전 국무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태호 전 경남지사, 원희 룡 제주지사와 함께 유 전 대표가 초청 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야권의 차기 대권후보로서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유 전 대표의 합류를 위해 한국당이 공을 들 이고 있는 만큼 그가 '당 전면 복귀와

한국당 복당'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당초 바른미래당 내에선 유 전 대표 가 이번 국정감사를 기점으로 당 전면 에 복귀하거나 손학규 대표와 보폭을 맞출 것을 내다봤지만 유 전 대표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으며 당과 거 리두기에 나섰다. 그렇다고 유 전 대표가 한국당이 내 민 손을 쉽게 잡을지도 미지수다. 유 전 대표 측 관계자는 “한국당이 추진하는 토론회와 관련해 공식 초청장 등 서면 통지를 받지 않았다”며 “그가 이에 응 할지 여부도 사실상 미정이다”고 말했 다.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유 전 대표의 정중동(靜中動) 행보가 적어도 내년 초 한국당의 전당대회 이후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당의 쇄신 없이 는 돌아갈 명분이 사실상 없다는 분석 이다. 당 관계자는 “유 전 대표는 당시 새누 리당에서 탈당할 때도 가장 늦게 나온

검찰, 임종헌 구속영장 청구…'양승태 공범' 적시도 '사법농단 의혹'의 핵심으로 평가받 는 임종헌(59) 전 법원행정처 차장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23일 직권 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임 전 차장의 구속영장 청구서를 법 원에 접수했다. 검찰은 특히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법원행정처장을 지낸 박병대, 고영한 전 대법관도 직권남용 등 일부 혐의

의 공범으로 적시했다. 임 전 차장은 앞서 네 차례에 걸친 검찰 소환조사에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죄가 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이라며 "한국당이 뼈를 깎는 자기반 성과 유 전 대표가 추구하는 개혁보수 가 맞아 떨어질 때 명분이 만들어 지는 것이지 현재로서는 어떠한 결정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내년 국회의원 재 보궐선거 시기와 맞물려 유 전 대표 발 (發) 정계개편 가능성도 내다봤다. 그가 당내 애매한 정체성을 매듭짓고 개혁보수 중심으로 재편해 야권의 새로 운 보수 세력을 형성할 수 있다는 설명 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당 내부 반발 을 얼마나 최소화 할 수 있느냐가 관건 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유 전 대표가 당 복귀를 통해 보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정계개편에 임하는 것이 순서로 보이지만 사실상 손 대표 지도부가 중 도를 표방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복귀보 다 복당내지 제3의 보수 세력을 형성하 는 데 더 무게중심이 이동할 것으로 보 인다”고 평가했다.

'강서구 PC방 살인' 가해자 김성수 감형반대 청원 100만 돌파

올해 우리나라 외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은 대학은? 올해 우리나라 대학 중 외국인 유 학생 수가 가장 많은 곳은 경희대로 5778명에 달하는 외국인이 공부를 하 고 있다. 교육통계서비스가 공개한 자료에 따 르면 경희대 학생 중 학위과정 유학 생 수는 3903명, 비학위과정 유학생 수는 1875명이다. 다음으로는 고려대 가 5412명, 성균관대 4773명, 연세대 4116명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대의 유학생 수는 2740명으로 학위과정 1303명, 비학위과정 1437명 이고, 다른 대학에 비하여 박사 과정이 348명으로 많은 편이었다. 2000명 이 상의 유학생이 있는 대학은 모두 15개 교이고, 지방에 있는 대학으로는 우송 대가 2066명으로 유일했다. 우리나라 외국인 유학생의 출신 대륙별로는 아시아가 12만8506명 (90.4%)으로 압도적이고, 유럽 5682명 (4.0%), 북아메리카 3684명(2.7%), 아 프리카 2818명(2.0%) 순이었다. 3년 전인 2015년과 비교했을 때 아시아 대 륙의 유학생 수가 대폭 증가(4만 9249 명)했고, 유럽(974명) 및 아프리카(813 명), 남아메리카(95명?)도 증가한 반면 에 북아메리카(249명), 오세아니아(9 명) 대륙은 소폭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6만8537명

(48.2%)으로 가장 많았지만 3년전 (2015년, 59.4%)과 비교하여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크게 감소(11.2%p) 했다. 2004년 당시 유학생 총 수의 53.2%로 절반을 넘어섰고, 2009년에 는 총 유학생 수의 72.5%로 비율로는 정점에 선 이후에 2017년부터 비율 감 소가 이어졌다. 반면에 베트남 출신 유학생 수는 올 해 2만7061명으로 전체의 19.0%를 차 지하고, 3년전(2015년, 4451명, 4.9%) 과 비교하여 크게 증가했다. 몽골, 우 즈베키스탄, 네팔 등도 3년 전과 비교 하여 유학생 수가 대폭 증가한 국가다.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가나 출신 유 학생이 371명으로 가장 많았고(2015 년 173명), 남미에서는 브라질이 225 명(2015년 220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희대 유학생(5778명) 출신 국가는 모두 103개국이며 중국 출신 유학생 수가 3610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 로 베트남 유학생 수가 730명으로 많 았고, 일본 유학생 수는 215명으로 학 위과정 77명, 비학위과정 138명 등이 었다. 다음으로 고려대 유학생(5412명)의 출신 국가는 모두 116개국이고, 역시 중국 출신 유학생 수가 2천 825명으 로 가장 많았다. 이어 몽골 유학생 수 가 395명으로 많았고, 베트남 유학생 수가 285명, 미국 유학생 수는 271명이 었다. 성균관대와 연세대 역시 중국 출 신 유학생 수가 가장 많았다. 성균관대 는 중국 유학생 다음으로 베트만, 대만 유학생이 많았다. 다만 연세대는 미국 유학생이 2위로 많았고 일본 유학생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대 유학생도 중국 출신 유학생 수가 801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는 미국 유학생 수가 175명으로 많았고, 독일 131명 등이었다. 전문가들은 꾸준한 외국인 유학생의 유입을 우리나라 대학의 경쟁력으로 보고 있다. 국내 저연령 인구의 감소로 적극적인 외국인 유학생 유치가 없으 면 앞으로 많은 국내 대학의 미래도 불 투명하기 때문이다.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 건 가해자 김성수(29)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는 청와 대 국민청원에 동의한 국민이 1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17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강서구 피 시방 살인 사건. 또 심신미약 피의자입니다' 라는 제목의 글 이 올라왔다. 김 씨 가족이 경찰에 우울증 진단서를 제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김 씨에 대한 심신미 약 감형을 반대하는 국민들이 청원 참여가 이어진 것. 피의자 김성수를 엄벌하라 는 해당 글은 게시 일주일 여 만인 23일 오후 7시 50분 현재 100만 명 이상이 서명했다. 이번 청원은 역대 최단 기간 최다 청원 기록을 경신했다. 김성수는 지난 14일 강서구 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신모(21) 씨에게 '서비스 가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흉기 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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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 2012년 Mnet ’슈퍼스타K4’ 우승자 로 뜨거운 스포트라이트 속 대중 앞에 첫 선을 보인 로이킴(25, 본명 김상우) 은 이듬해 정규 1집 ’러브 러브 러브’를 시작으로 ’HOME’, ’북두칠성’까지 3년 연속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음악적 열 정을 과시해왔다. 학업과 음악을 병행 한 그는 이후에도 미니앨범 ’개화기’와 다수의 OST를 통해 공백 없이 차근차 근 가수로서의 이력을 쌓아왔다. 올해 초에도 싱글 ’그때 헤어지면 돼’ 로 건재함을 보인 로이킴은 디지털 싱 글 ’우리 그만하자’로 가을 남자로 돌 아왔다. ’우리 그만하자’는 사랑했던 연 인, 소중했던 존재에 이별을 선언하고 안녕을 고하는 쉽지 않은 마음을 담은 곡. 일상적이라 더욱 공감이 가는 쓸쓸 한 가사와 서정적인 멜로디에 로이킴 의 애절한 목소리가 더해져 완성도 높 은 발라드 곡으로 완성됐다. 4분 여 기승전결을 이뤄나가는 곡에 서 로이킴은 진성과 가성을 넘나들며 보컬 자체에도 보다 남성적인 느낌을 가미했다. 그동안 이야기하듯 부드러운 목소리로 노래해 온 로이킴 보컬에는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그동안 주로 사랑의 밝은 면을 노래 했다면, 이번에는 사랑이 식어가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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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발표하는 이별곡, 꼭 해보고 싶었어요”

점의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지금까지 이별 노래나 굉장히 슬픈 곡은 한 번도 안냈어요. 꼭 한 번 해보 고 싶었고, 가을이기도 하고, ’그때 헤 어지면 돼’에 이어지는 곡이라 부담이 컸죠." 올해 초 발표해 큰 사랑을 받은 ’그 때 헤어지면 돼’는 미국에서 학업에 전 념하던 로이킴이 말 그대로 ’툭 던진’ 곡이었다. 예고 없이 기습 발표했던 곡 은 당시 음원차트를 뜨겁게 달구며 로 이킴의 저력을 입증해주기도 했다. 하 지만 덕분에 후속 발표곡에 대한 고민 은 더 커졌다고. "상상도 못 했던 곡이 잘 돼 주니까 솔직히 그에 따른 부담감이 생긴 건 사 실이에요. 그럴 때마다 정답은 지금까 지 계속 해왔듯 그때 그때 나오는 노래 에 더 공을 들이자는 거였죠. 이번 곡 의 경우 가사도 한글자 한글자 더 신경 써 완성했고, 악기 배치도 신경 많이 썼어요." ’봄봄봄’, ’러브 러브 러브’ 등 그간 로 이킴을 대표하는 곡들을 떠올리면 확 실히 변화는 변화다. "이번에 꼭 해보자 하고 쓴 건 아니 었어요. 작년 겨울에 처음 쓴 곡인데, 다음에 어떤 노래를 낼까 고민해보니

제일 먼저 튀어나온 곡이었어요. 그냥 이 노래가 좋았죠." 본인이 좋아서 선택한 곡이지, 히트 를 위한 ’전략적 행보’는 결코 아니었 다고. 그는 "지금까지 내놓은 노래들이 모두 그 때 내 마 음에 드는 곡들이 었다"며 "음원차 트 성적은 계산한 다고, 예측한다 고 되는 게 아니 더라. 잘 되고 못 되고는 정말 모 르는 일인 것 같 다"고 말했다. ’우리 헤어지 자’는 로이킴의 직, 간접적인 이 별의 경험이 모 두 들어간 곡이 다. 그는 "경험 담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다. 당연히 내가 경 험하고 보고 느 낀 것들이 스 며 들어가 있 을 것"이라면

서도 "계속 내 얘기만 나오면 한정적인 것 같아 굳이 내가 경험하지 않은 것이 라도 많은 사람들이 살면서 하는 경험, 느끼는 것들을 고민하며 썼다"고 설명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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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 "내가 작곡가 이영훈 투병 외면? 악의적 가짜뉴스!" 가수 이문세(59)가 자신과 파트너십 을 이뤄 히트곡을 양산한 작곡가 이영 훈(1960~2008)과의 불화설을 해명했 다. 이문세는 22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이문세가 아픈 이영훈을 매몰차게 대했다'는 루 머는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루머 관련) 기사와 동영상이 어떻게 유포됐 는지 모르겠지만 악의적"이라면서 "자 신의 이익을 위해 썼어요. 진실을 밝 히려면 저나 유가족과 인터뷰를 하는 것이 당연한데, 혼자 드라마틱하게 추 측을 해서 안티를 생산했어야 하나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토로했다. 이영훈은 1980~90년대 주로 이문 세와 호흡을 맞추며 숱한 히트곡을 탄 생시킨 한국 대중음악의 간판 작곡가 다. 2006년 대장암 판정을 받은 이영 훈은 2차례 수술을 거쳤으나 암세포 가 위까지 전이되는 등 병세가 악화돼 2008년 2월 세상을 떠났다. 일각에서는 이영훈이 투병할 때 이 문세가 모른 척했으며, 병문안에 기자 를 일부러 대동해 사진 촬영 등을 했 다고 주장했다. "당시 같이 갔던 기자도 회사 지면 에 그 당시 사실을 이미 밝혔습니다. 이번 루머는 정말 큰 아픔이 느껴지는 가짜 뉴스죠. 이영훈씨 유가족과 장례 식, 추모음악회도 함께 했는데 제가 정말 이영훈씨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 면 가능했을까요." 이문세와 이영훈은 '음악적 부부 관 계'로 통했다. 지난 2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고인의 10주기 추모 헌정공연 '작곡가 이영훈'을 여는 데도 이문세는 앞장섰다. 이문세는 "사실 영훈씨와 품성, 인 격이 아니라 취미활동, 선호하는 음식 들은 달랐어요"라면서 "정말 '부부가 아니어서 다행'이다는 말을 할 정도였 죠. 음악할 때는 너무 둘 사이가 찰떡 궁합이었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각자 삶에 충실했죠. 그러다 영훈씨가 세상 을 떠났어요"라고 돌아봤다. "평생 같이 음악을 하다가도 다시 헤어졌다가 만나듯, 당시 이영훈씨와 저는 그런 단계였습니다. 그런데 '대장 쪽 잘 아는 병원 있느냐'고 물어서 그 런 쪽을 잘 아는 (배우) 박상원씨를 통 해 병원을 알아봤고 영훈씨가 검사를 받더니 암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수술 받으면 된다고 걱정 말라고 하더 라고요." 그러다 어느날 이영훈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악화됐다는 소식 을 듣게 됐고, 이후 얼마 되지 않아 이 영훈이 세상을 떠났다고 기억했다. 이문세는 "한쪽에서는 이문세가 잘 나갈 때는 (이영훈을) 챙기더니 병드 니까 내팽개쳤다고 매도해요"라면서 " 진실은 분명히 통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열심히 살아온만큼 알아주리라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영화'무대를 태워라' 11월15일 세계 동시개봉 그룹 '방탄소년단'의 첫 번째 영화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가 11월15 일 세계 동시 개봉한다. 국내 뿐 아 니라 북남아메리카, 유럽, 동남아 등 40여 국가와 지역에서 관객을 만난 다. 방탄소년단이 지난해까지 펼친 '2017 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3 윙스 투어'를 담아낸 영

화다. 300여일 간의 장정 동안 19개 도시 40회 공연으로 55만명을 끌어 모았다. 방탄소년단은 '러브 유어셀프' 시 리즈에 이어지는 동명 월드투어 중 이다. 이달 초 한국 가수 최초로 미 국 스타디움 공연으로 새 역사를 쓴 방탄소년단은 북아메리카 투어 15 회 공연 22만명 좌석을 매진시킨 데

이어 유럽 투어 역시 7회 공연 10만 명 좌석을 모두 팔아치웠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4일 올림픽 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2018 대 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문화훈장을 받는다. 무료로 배포된 시상식 입장권은 온라인에서 최고 150만원에 거래되는 등 암표가 기승 을 부리고 있다.

구하라 전 남친에 구속영장…협박·상해·강요 혐의 경찰이 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 (27)씨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27)씨 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2일 "지난 19 일 최씨에 대해 협박과 상해, 강요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은 이날 영장을 법

원에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씨와 최씨는 지난달 1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빌라에서 서로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 말다툼 도중 일방적으로 맞았다'고 주장하는 반면 구씨는 '최씨의 폭언 과 폭행이 있었다'고 반박했다. 이후

구씨는 지난달 27일 최씨가 성관계 동영상을 거론하며 협박했다며 강 요·협박·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 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고소장을 냈 다. 지난 2일 경찰은 최씨의 주거지 와 차량, 직장을 압수수색했고 17일 에는 구씨와 최씨를 대질 조사 했다.

OCN 주말극 '플레이어' 자체 최고시청률 경신 사기단이 나날이 발전시킨 실력을 OCN 주말극 자체 최고시청률로 입 증했다. TNMS 미디어 데이터에 따르면 21일 오후 10시20분에 방송한 OCN 주말드라마 '플레이어' 제8회가 전국 시청률 5.8%를 기록했다. 9월29일 첫 방송 이후 자체 최고시청률이다.

'플레이어'는 비지상파 드라마 시 청률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tvN 주 말드라마 '나인룸' 6회는 4.4%에 그 쳤다. '나인룸'은 6일 제1회가 5.7%를 기록한 후 하락세를 보여왔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하리'(송승헌) 가 연이은 증인 사망 사건에서 가짜

서민 변호사로 활동하는 검사 출신 전관 변호사 '진용준'(정은표)을 사 건 핵심이라고 보고 새 작전을 시작 했다. 하리는 '차아령'(정수정), '임병 민'(이시언), '도진웅'(태원석), '장인 규'(김원해) 검사와 증거를 찾아 부 동산과 주식으로 묶여있는 불법 재 산은 모두 법에 맡기고, 진용준이 ' 류현자'(왕지혜)에게 받은 현금 수임 료를 챙기는 새 작전에 돌입했다. 진용준은 검찰 동기로부터 얻은 정보로 하리를 함정에 빠뜨렸다. 장 검사는 변호사로 활동하는 동기를 찾아가 진용준 브로커를 알아냈다. 브로커를 먼저 만나보라는 장 검사 지시에 따라 어둑한 실내에서 장부 를 든 브로커와 마주한 하리는 이내 무기를 든 괴한들에게 둘러싸였다. 마지막 장면에서 하리는 도망치지 않고 셔터를 내리며 스스로를 가두 는 예상 밖의 행동으로 궁금증을 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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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설현 합성사진 제작 유포자, 징역 6월·집행유예 2년

'장기하와얼굴들' 마지막 콘서트 데뷔 10년 만에 해체를 결정한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이 마지막 콘서트를 연다. 12월 29~31일 서울 연세대학교 백 주년기념관에서 '마무리: 별일 없이 산다'를 펼친다. 장기하 와얼굴들 10년사를 되짚는 무대다. 공연기획사 CJ ENM은 " 멤버들은 마지막 활동을 마무리하며 팬들에게 따듯한 연말 을 선사하고자 완성도 높은 무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2008년 '싸구려 커피'로 데뷔한 장기하와얼굴들은 독특한 음악 스타일로 인디 밴드계 세대교체를 불러왔다는 평을 들었다. 옛날 사운드 향취와 공감을 산 현실 밀착 노랫 말, 실험적인 구성 등이 인기 요인이다. 열정적인 공연으로 '장 교주(장기하) 부흥회'라는 별칭을 얻는 등 신드롬을 일으켰다. 외국 밴드를 초청하는 큐레이 션 프로젝트 '얼굴들과 손님들'을 여는 등 대중음악계 스펙 트럼을 넓히기 위한 노력도 병행했다. '달이 차오른다, 가자' '풍문으로 들었소' '그렇고 그런 사이' 등 히트곡을 냈다. 내 달 마지막 5집을 발매할 예정이다. 콘서트 마지막날인 12월 31일을 기점으로 팀을 해체한다. 이후 멤버들은 각자 싱어 송라이터, 연주자, 프로듀서, DJ 등으로 활동한다.

임희숙, 어느덧 데뷔 반백년··· 기념 콘서트 '진정 난 몰랐네'의 가수 임희숙(68)이 데뷔 50주년을 앞두고 11월 1~3일 서울 대학로 Sh아트홀에서 기념 콘 서트를 연다. '솔의 대모'로 통하는 임희숙은 7080세대를 대표하는 가수다. 1969년 데뷔곡 '그 사람 떠나고' 이후 ' 진정 난 몰랐네'를 비롯해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 '사랑 의 굴레' '생각나면 오겠지'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솔 과 재즈를 넘나들며 '한국의 티나 터너'로 불리기도 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밴드 '사랑과 평화'의 팝 피아니스트 이권희, 플라멩코 무용가 이혜정 등도 함께 한다.

소셜네트워킹서비스 (SNS)를 통해 그룹 'AOA'의 설현(23)에게 성적 수치심을 준 혐의로 기소된 남성이 징 역형을 받았다.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설현이 직 접 관리하는 인스타그램 계 정에 수차례에 걸쳐 성적 수 치심과 혐오감을 일으키는

메시지와 영상을 보낸 남성 에 대해 4월 형사고소를 진 행했다"며 "그 결과 인천지 방법원이 최근 이 사건 피 고인에 대해 징역 6개월, 집 행유예 2년의 판결을 내렸 다"고 23일 밝혔다. 소속사 는 피의자 남성이 설현의 합 성사진을 만들어 유포한 사

건과 관련해 3월19일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4월 이 남 성을 고소했다. 의정부지방 검찰청과 대전지방검찰청은 이 남성 외에 합성사진 유포 자 2명을 정보통신망이용촉 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약식 기소했고 법원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정준영, 프랑스 파리 레스토랑 오픈 가수 정준영(29)이 프랑스 파리에 음식점을 차린다. 소 속사 C9엔터테인먼트에 따 르면 정준영은 내년 파리에 서 레스토랑 '메종 드 꼬레' 를 개업한다. 이에 앞서 '서울에서 파리 로'라는 콘셉트로 2주 간 팝업 레스토랑을 개설한다. 이준 셰프 등이 함

께 한다. 한국의 역동성을 레 스토랑의 주요 코드로 삼는 다. 정준영은 "준비기간이 길 었던 만큼 정말 행복한 순 간"이라고 말했다. 정준영은 3년 간 레스토랑 개업을 준 비해왔다. 한편 정준영은 12월 1, 2 일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 에서 연말 콘서트를 연다.

트와이스, 올해만 3번째 컴백 그룹 '트와이스'가 11월5 일 6번째 미니앨범 '예스 오 어 예스(YES or YES)'를 발 표한다. 동명 타이틀곡은 사 랑스럽고 깜찍한 고백에 '예 스'라고 답할 수밖에 없는 상 황을 발랄한 리듬으로 노래 했다. 올해만 3번째 컴백이다. 지난 4월 미니 5집 '왓 이즈 러브?', 7월 두 번째 스페셜 앨범 '서머 나이트'를 발매했 다.

트와이스는 대세 걸그룹 으로 쉬지 않고 활동하며 인 기를 쌓아가고 있다. 2015 년 데뷔곡 '우아하게(OOHAHH하게)'부터 전작 '댄스 더 나이트 어웨이'에 이르기 까지 그간 활동한 9곡을 모 두 히트시켰다. 이 곡들의 뮤직비디오 역 시 모두 유튜브 조회수 1억 뷰를 넘기며 '9연속 1억뷰 돌파'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이 중 2억뷰 이상의 뮤비는

7개이며 '라이키(Likey)'는 3 억뷰, 'TT'는 4억뷰를 넘어섰 다. 최근 데뷔 3주년을 맞이한 트와이스는 28일 서울 연세 대 노천극장에서 팬미팅 '원 스 핼러윈'을 연다. 트와이스 멤버들이 직접 핼러윈 콘셉 트를 구성한 무대를 선보인 다. 트와이스는 새 앨범 발매 당일 서울 화곡동 KBS아레 나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연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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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전국투어 피날레는 서울에서… 블랙핑크, 유니버설뮤직 손잡고 미국 진출 초읽기

그룹 '블랙핑크'가 유니버설 뮤직 그룹의 대표 레이블인 인터스코프 레코드와 손잡고 미국에 진출한다. 블랙핑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가 최근 인 터스코프와 계약을 맺었다"면서 "YG와 인터스코프는 파트 너십을 통해 블랙핑크를 글로벌 스타로 만들 것"이라고 밝 혔다. 또 "아시아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YG가 유니버설 뮤직 그룹의 파트너로서 앞으로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만들 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니버설 뮤직 그룹은 세계 최대 뮤직비지니스 기업이 다. 이 그룹에 속한 인터스코프는 유니버설의 대표 레이블 로 닥터 드레·투팍·에미넴·켄드릭 라마 등 힙합 스타들과 마룬5·U2·건스&로지스 등의 록그룹, 마돈나·레이디가가· 셀레나 고메즈·블랙아이드피스 등의 팝스타를 포함해 제 드·DJ 스네이크 등 EDM까지 아우른다. 유니버설 뮤직 그룹 회장이자 CEO인 루시안 그레인지경 과 존 재닉 인터스코프 회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유니버 설 세계 임원이 모인 'UMG 글로벌 리더십 서밋'에서 YG와 파트너십을 통해 블랙핑크를 세계로 알리는 일을 시작한다 고 발표했다. 루시안경은 "인터스코프 패밀리와 함께 할 블랙핑크를 통 해 YG와 새로운 관계를 맺게 돼 굉장히 기쁘다"면서 "유니 버설 뮤직 그룹의 글로벌 자원과 전문 지식을 토대로 블랙 핑크의 놀라운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는 "이번 블랙핑크 계약은 루시 안 회장이 직접 진행한 덕분에 빠르게 결정됐다"며 "앞으로 글로벌 최대 음악그룹인 유니버설과 긴밀히 협조, 블랙핑크 의 성공적인 데뷔와 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블랙 핑크를 시작으로 추후 YG 소속 가수들의 북아메리카 유럽 시장 진출에도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동안 블랙핑크의 음악을 전담해온 테디 프로듀서 역시 "오늘날 엔터테인먼트는 그 어느 때보다 글로벌하다"면서 "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블랙핑크의 잠재력을 보다 큰 규모 로 보여줄 수 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수지, 25번째 생일 맞아 생명나눔에 1억원 기부 가수 겸 배우 수지(24)가 25번째 생일을 맞아 기부했다. 생명나눔실천본부에 따르면, 수지는 자신의 생일인 지난 10일 생명나눔에 1억 원을 전달했다. 2014년 생명나눔의 장기조직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한 수 지는 평소에도 백혈병과 소아암 등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환아 지원에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한 이후 매년 소외계층을 위한 생필품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가수 조용필(68)이 데뷔 50주년 기념 전국투어의 피날레를 서울 앙코르 콘서트로 찍는다. 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조용필은 12월 15~16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여는 서울 앙코르 공연으로 이번 투어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투어는 지난 5월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막을 올렸다. 당시 4 만5000석이 티켓 오픈 10분 만에 매진되는 등 저력을 과시했다. 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는 "올림픽주경기장 공연 당시 세찬 폭우 속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은 조용필의 무대와 이에 보답하듯 터져 나온 관객의 합창과 환호가 뜨거운 감동을 만들어냈던 만 큼 서울 앙코르 공연에 대한 문의 역시 쏟아졌다"면서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조용필은 서울 앙코르 공연에 앞서 12월1일 구미박정희체육 관, 같은 달 8일 부산 벡스코 무대에도 오른다.

김윤아 히트곡 가사가 동의 없이 판매용 책에?

밴드 '자우림' 보컬 김윤아(44)와 힙합 그 룹 '에픽하이' 리더 타블로(38)가 자신들의 노래 가사가 본인들도 모르게 판매용 서적에 사용됐다는 지적을 하고 나섰다. 김윤아는 19일 SNS에 "저도 모르는 사이 에 제 가사들이 판매용 서적의 원고가 됐네

요"라면서 "책에 가사가 소개된 다른 뮤지션 분께 여쭤보았더니 역시 몰랐던 일이라고 하 셨다"고 적었다. "'작사가의 말'이란 무슨 얘기일지 알 수 없 네요. 혹시라도 제가 직접 원고를 작성했다 고 생각하고 구매하시는 팬분들이 계실까 봐 트윗 남깁니다"고 설명했다. 타블로 역시 20일 SNS에 "'노래는 시가 되 어'라는 책에 제 노래 가사들이 실린 듯하네 요"라면서 "좋게 평가해주신 마음은 감사하 지만, 사전에 동의를 구해주셨으면 더 좋았 을 것 같아요. 팬분들의 혼란이 없길 바랍니 다"고 적었다. 두 사람이 언급한 책은 창비교육에서 출간 한 '노래는 시가 되어'다. 김윤아와 타블로를 비롯해 김민기, 김창완, 신해철, 이적, 루시드 폴 등이 쓴 노랫말이 들어 있다. 이들이 공동 저자로 표기됐다. '작사가의 말'이라는 코너 도 포함돼 이들 뮤지션이 직접 쓴 것 같은 인 상을 준다. 출판사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를 통해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가수들 역시 협회 측에 이와 관련해 확인할 예정이 다. 김윤아 측은 "공동저자로 등록돼 오해의 소지가 될 수 있어 출판사와 이에 관해 논의 중"이라고 했다.

유재명, 12살 연하 여자친구와 결혼 '신스틸러' 유재명(45)이 21일 5년간 사귄 띠동갑 여자친구와 결혼한다. 유재명은 이날 오후 서울의 한 웨딩홀에서 가족과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화촉을 밝힌다. 신부 는 유재명보다 12세 연하다. 현재 연극배우로 활동 중이다. 유재명이 연극을 연출할 당시 조연출을 맡으며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 다.신접살림은 현재 유재명이 거주하는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차린다. 유재명은 연극 무대 에서 활동하다 영화 '흑수선'(2001) 출연을 계 기로 보폭을 확대했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2015~2016)에서 동룡 아빠 '유재명', '비 밀의 숲'에서 지검 차장검사 '이청준' 등을 열 연하며 대중에게 존재감을 각인했다. 최근 사 극 '명당'(감독 박희곤)에서 지관 '박재상'(조승 우)의 단짝 친구 '구용식'으로 나와 넉살스러 운 연기를 펼쳤다. 현재 tvN 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의 별에 출연 중이다.


Movie

OCT 26, 2018

코 리 아 월 드 | 73 |

|영화소개|

‘배반의 장미’ 님이 입장하셨습니다

배반의 장미 팍팍한 삶에 활기를 전해 줄 공 감 가득 유쾌함 가득한 코미디! 영화 <배반의 장미>는 슬픈 인생사를 뒤로하고 떠날 결심을 했지만 아직 하고 픈 것도, 미련도 많은 세 남자와 한 여자 의 아주 특별한 하루를 그린 코미디 작품 으로, 올 가을 극장가의 활기를 띄울 예 정이다. <배반의 장미>는 한날한시에 세 상을 떠나기 위해 만들어진 비밀 클럽 의 ‘긴급 정모 공지’에 하나 둘 모여드는 멤버들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삶에 지쳐 클럽을 만든 장본인 ‘최후의 불꽃’(김인 권), 한때 잘나갔지만 이제 한물 간 시나 리오 작가인 ‘인생은 미완성’(정상훈), 대 학 입시만 4년째 준비 중인 ‘행복은 성적 순’(김성철)까지! 닉네임만으로도 짠내 가 물씬 느껴지는 이 조합에 미스터리한 매력의 마지막 멤버, ‘배반의 장미’(손담 비)가 합세하며 예측 불허한 하루가 펼 쳐진다. 특히 <배반의 장미>에서는 입시 문제, 직장과 가정 등 세대를 초월한 사회 이슈 를 4인 4색의 독특한 캐릭터와 유머코드 로 녹여내 폭소를 자아내고 보는 이들의 공감까지 이끌 예정이다. 20대부터 40대

까지 각 세대를 아우르는 주인공들의 힘 든 사연은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이지 만, 소소한 버킷리스트를 실천하며 삶과 죽음 사이에서 코믹한 밀당을 펼치는 모 습은 모든 관객에게 유쾌한 웃음과 감동 을 유발할 것이다. 삶에 대한 의미를 되 새기며 웃음과 더불어 희망을 선사하는 영화, <배반의 장미>는 올 가을 극장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최후의 불꽃’, ‘인생은 미완성’, ‘행복은 성적순’ 그리고 ‘배반의 장미’ 님이 입장하셨습니다. 각자 자신의 인생이 세상 제일 우울하고 슬플 것이라 자부하는 3명의 남자와 1명의 여자가 만나, 한날한시에 함께 가기로 결 심한다. 거사를 위해 먼저 모인 닉네임 ‘최후의 불꽃’ 병남, ‘인 생은 미완성’ 심선, ‘행복은 성적순’ 두석. 인생의 끝에 선 세 남자는 가슴에 품어왔던 버킷리스트를 실천 하며 비장하게 마지막을 준비한다. 그때 마지막 한 사람, 닉네임 ‘배반의 장미’ 미지가 도착하고 아 름답고 매력적인 그녀의 등장으로 모두의 계획에 차질이 생기 는데… 완벽한 그녀의 놀라운 과거가 밝혀지며 죽음의 위기(!) 에서 살아남기 위한 네 사람의 아주 특별한 하루가 시작된다!

영화 정보 장르 ㅣ 코미디 시간 ㅣ 99분 감독 ㅣ 박진영 출연 ㅣ 김인권, 정상훈, 손담비

특급 케미 선사! <배반의 장미>는 김인권, 정상훈, 손 담비, 김성철이라는 새로운 케미의 조합 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해, 왕이 된 남자>, <해운대> 등 다양한 작품 속에서 감칠맛 나는 연기를 펼친 코믹 연기의 대 가 김인권, [SNL] 시리즈, 드라마 [품위 있는 그녀]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 나드는 최고 대세 정상훈, 이들의 동반 캐스팅은 두 배우의 탄탄한 코믹 내공을 기대하게 만든다. 여기에 스크린 본격 출 사표를 던진 손담비는 두 배우와 찰떡 호 흡을 자랑하며 대본에 없는 풍성한 애드 립으로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는 후문이 전해진다. 그리고 드라마 [슬

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설명충 ‘법자’ 역 할로 깊은 인상을 남긴 라이징 스타 김성 철은 <배반의 장미>에서 막내 역할을 맡 아 귀여운 매력을 드러내며 색다른 모습 을 선사한다. 여기에 <아이 캔 스피크>, <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등에서 꾸준히 활 약해 온 믿고 보는 배우 박철민도 합세해 대한민국 대표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최강 코믹 캐스팅을 완성했다. 이 들과 함께 <가문의 영광> 시리즈, <맨발 의 기봉이> 등 정통 코미디 영화 속 전무 후무한 캐릭터로 자리 잡으며 드라마, 예 능 MC 분야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 이고 있는 신현준이 <배반의 장미>에서

‘병남’이 다니는 제약회사의 악덕 대표 ‘신회장’으로 특별 출연해 코믹 영화계 새로운 빌런을 연기해 눈길을 끈다. 회사 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 리지 않는 캐릭터인 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기면서도 틈새를 놓치지 않는 디테일 한 코믹 표정 연기는 단연 관객들의 폭 소를 자아낼 것이다. 팍팍한 삶에 활기를 전달해주는 공감 가득 유쾌한 에피소드, 촬영 현장에서부터 빛나는 호흡으로 실 제 절친이 된 김인권, 정상훈, 손담비, 김 성철의 완벽한 코믹 케미가 담긴 <배반 의 장미>는 올 가을 극장가에 신나고 흥 겨운 코믹 바이러스를 전파할 예정이다.


Column

| 74 | KOREA WORLD

OCT 26, 2018

|칼럼|

강명수의

강명수

책을 소개하다

수필가, 예촌문화벤처 대표. <저서> 고마코의 설국에서 불랑세의 뉴올린즈까지. 히말라야 쿰부트레킹. 바이칼호에 별이 뜨네.

퍼팩트 마일 (2) 이제 인간끼리의 경주는 피할 수 없게 되 었다. 인간끼리의 전술은 무한하다. 체력과 계산적인 두뇌,그리고 확신과 용기 그리고 무엇보다도 승리하려는 의지가 그것이다. 영국의 베니스터는 선두와 밀착상태를 유 지하다가 마지막 도약을 하여 역전을 하는 수비형 주자라면 호주의 랜디는 처음부터 엄청난 속도를 내어 뒤에 오는 선수들을 마 지막까지 압도해버리는 선두 주형이었다. 권투로 말하면 철저하게 파고드는 공격형 인파이터였다. 그림같은 카나다의 웨스트 뱅쿠버에서 이 제 1마일 4분 장벽을 깬 두 선수(호주의 랜 디도 베니스터에 이어 4분벽을 진입했다.) 의 접전은 사람들이 보고 싶어하는 최고의 대결이 되어버렸다. 이 경기를 기획한 타임 지의 저명 출판인 헨리루시는 경기광경을 직접 사진으로 인쇄하기위해 뱅쿠버 공항 에 비행기를 대기해 놓았다. 무려 1억명의 사람들이 한 여름 토요일 밤에 벌어질 꿈의 경주를 기다리었다. 드디어 이 역사적 대결은 출발하였다. 2 번째 바퀴에 접어들며 호주의 랜디가 쏜살 같이 선두에 나서자. 트랙 앞까지 밀려댄 관 중은 침을 꿀꺽 삼켰다. 마지막 두 바퀴를 남기고 격렬하게 달리 는 영국의 베니스터는 거의 뒤를 바짝 쫓아 오며 2위를 유지하고 있었다. 베니스터는 이제 2분 안에 모든 것이 끝난다는 것을 새 기고 이제 여기서 그를 따라 잡지 못한다면 그대로 끝나고 말 것이라 생각했다.

베니스터는 관중들이 가속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조금씩 가속을 울렸다. 1야드, 2야드, 애를 쓰며 조금씩 조금씩 좁혀 나갔다. 이제 거의 좁혀지며 백스트레 이치에 이르러서 기적적으로 직주로에는 거의 같이 들어섰다. 수만 명의 관중이 펄쩍 펄쩍 뛰며 이 세기의 경주에 소리를 질러댔 다. 이 경기는 과연 기대이상의 최고의 경기 를 지금 벌이고 있는 것이었다. 랜디는 옆에 어깨 너머까지 보이는 1마일 4분내 최초 기록자인 영국영웅이 지쳐있기 를 바라며 또 다시 간격을 벌리었다. 200야드 결승점을 남겨놓고 마지막 맹위 를 떨치듯 랜디의 불꽃같은 역주에 관중들 은 엄청난 환호를 퍼부었다. 베니스터는 랜디가 다시 거리가 벌이며 힘차게 가속을 다시 하는데 충격을 받았다. 본인은 지쳐있었지만 지금까지의 달리기 에 대한 열정, 그 때문에 희생해 온 지난 날 들을 생각하며 남은 이 반 바퀴에 집중하였 다. 마지막 기회인 90여야드를 남긴 그 역전 의 지점에서 팔을 높이 휘두르며 보폭을 늘 렸다. 그에게 남아있던 마지막 의지 한 조각 을 다 짜냐는 순간이었다. 선두 랜디가 결국 치명적인 된 영점 몇 초 의 시간을 허비하며 잠깐 그를 흘끗 돌아보 는 순간, 베니스터는 70야드를 앞두고 선두 를 잡았다. 이 적극적인 인파이터 공격형 주자 랜디 도 급소를 맞은 것이다. 이 순간은 베니스터가 달리기에서 가장

좋아하는 짜릿함을 맛보는 그 순간이었다. 영국의 아나운서는 평정을 잃고 자국 선 수를 흥분된 어조로 소리를 지르며 노골적 으로 응원하며 중계를 하였다. 랜디는 사력을 다해 그의 다리를 힘껏 내 달렸지만 그 이상의 힘을 낼 수 가없었다. 결국 전무후무한 이 세기의 대결은 5야드 를 앞두고 베니스터의 막판 극적인 스퍼트 의 승리였다. 랭킹 3위 미국의 샌디는 당시 4분 1초의 기록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불행하게도 당시 해병대 군인 신분 이기에 이 세기의 대결을 참가못하고 방송 을 해설하는 신세가 되었다. 후에 그는 스타디움에서 뛰는 것보다 방 송국에 앉아 있는 것이 훨씬 더 지치는 일이 었다고 고백하였다. 패배를 한 랜디의 조국에서는 그날 호주 전체가 흐느꼈다는 언론 기사가 나왔다. 승자인 영국의 베니스타의 그날 기록은 세계 신기록인 3분 58초였고 2위 랜디는 3 분 59초 6이었다. 베니스터는 이 세기의 대 결을 마친 후 유럽 1500m 대회에서 우승하 였고 전문의사의 길로 들어섰다. 잰틀맨, 아마츄어의 전형적 인물은 그해 최고의 스포츠맨상을 받았다. 그리고 1년후 그의 영국 동료3명의 선수가 4분 진입에 성 공하였다.

호주의 랜디는 세기의 대결 후 투르크 대회에서 3분 58초로 세계신기록을 달성 했다. 그리고 조국인 열악한 호주의 트랙에 서 3분 58초 6로 달리며 현역으로서 여 전히 실력을 과시하였다. 연이어 벌어진 호주의 한 지방대회에 서 넘어진 선수에 자신의 신발이 부딧치 자 약 7초 정도를 손해를 보며 그 선수에 게 미안함을 구하고 다시 선두로 달렸다. 결국 그는 그 날 우승은 했지만 아쉽 게도 그의 기록은 4분 4.2초였다. 그 시합 을 관전한 수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대변 하는 멜버른 선지의 한 기자가 쓴 기사가 실렸다. -“친애하는 존 랜디 선수, 저희 스포츠 기자들에게는 영웅이 별로 없습니다. 기 자들에게는 직업상 감정을 배제하고 관 찰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난 대회에서 기자들은 규칙을 잊었습 니다. 우리에게도 영웅이 태어났기 때문 입니다. 그날의 경주는 기록상으로는 주 목할 만한 대회는 아니었죠. 하지만 그날 당신이 보여준 훌륭 태도와 다시 원위치 로 돌아와 우승을 거둔 것은, 당신이 세 계 신기록을 낸 트루크와 베니스터와의 명승부를 벌인 뱅쿠버 에서의 멋진 경기 를 무색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날 그것은 최고의 승리였습니다.“-끝-


Travel

OCT 26, 2018

코 리 아 월 드 | 75 |

|여행|

하와이 포시즌

라나이 신비의 섬으로 떠나다 여행은 목적에 따라 향하는 곳이 달라 지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고 싶은 마음으로 여 행을 결심하게 된다는 점에서 휴양지는 언제나 매력적인 선택지다. 다양한 여행 경험으로 리조트 컨디션이나 서비스가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하고, 주변 관광지를 봐도 그리 새로울 것이 없다고 느껴진다 면 조금만 멀리 눈을 돌려보자. 일 년 내 내 온화한 날씨, 발달된 쇼핑 문화, 가까 이서 산과 바다까지 두루 즐길 수 있어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기로 익히 소문 난 하와이, 그중에서도 신비로운 자연 그 대로를 간직한 섬 라나이를 소개한다. 특별한 여행지를 찾는 이들 사이에서 사랑받고 있는 라나이는 하와이의 여섯 개 섬 중 가장 작지만 강렬한 매력으로 존재감을 발산하는 곳이다. 여행객의 발 길이 잦지 않은 만큼 프라이빗한 분위기 를 자랑한다. 일찍이 빌 게이츠가 섬을 차단하고 비밀 결혼식을 올린 바 있으며, 각국의 유명 인사들이 평화로운 휴식을 취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한때는 세계 에서 가장 큰 파인애플 경작지이기도 했 다. 널리 알려진 초록색 캔에 파인애플이 들어 있는 ‘DOLE’ 제품의 본산지가 바로 이곳. 현재도 거주하는 인구가 3000명 정도 로 때묻지 않은 자연의 모습, 그리고 원 초적 하와이의 느낌을 제대로 담고 있다. 끝없이 이어지는 차량 행렬이나 그로 인 한 교통 체증은 물론이고 신호등조차 없 다. 대신 3억3000만㎡(1억만 평)가량의 광활한 대지, 조용하고 평화로운 자연만 이 존재한다. 포장도로 구간이 48km 정 도밖에 되지 않고 나머지는 자연 그대로

비포장도로인 이곳의 기본 이동 수단은 사륜구동 자동차다. 그만큼 인공적인 손 길이 닿지 않았다는 말. 라나이의 아이 콘이라고 할 수 있는 깎아지른 듯한 절 벽, 화성에 온 듯 붉은 대지에 용암 바위 가 펼쳐진 언덕, 끝없이 광활한 도로, 수 많은 열대 식물이 가득한 푸른 정원 등 그야말로 태평양의 황홀경을 집약해놓 은 듯한 풍경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경 이롭다. 라나이를 논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 는 곳이 있다. 바로 ‘포시즌스 리조트 라 나이’다. 프라이빗한 해변, 유명 골프 코 스 등을 보유한 세계적인 체인의 리조트 로, 어쩌면 이곳을 가기 위해서 라나이 섬을 찾는다는 말이 맞을지도 모른다. 고급 리조트의 명성에 걸맞게 서비스도 남다르다. 인천공항에서 국제선을 타고 9시간가량 비행을 거쳐 호놀룰루 국제 공항에 도착한 뒤, 다시 국내선 비행기 로 갈아타고 30분 정도 더 들어가야 라 나이에 닿는데, 긴 여정으로 지쳤을 이 들을 위해 공항에서부터 특별 서비스를 제공한다. 호놀룰루 국제공항의 국제선 터미널 빌딩 2층 24번 게이트 근처에 있는 포시 즌스 리조트 라나이 전용 라운지를 통해 서다. 긴 여정 중간에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리조트에 도착해서 는 온전히 즐기는 데만 집중하도록 호텔 사전 체크인은 물론 다양한 액티비티, 레스토랑을 예약하고 지프차를 대여할 수 있는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 다.

자연 속에서 누리는 호사 초승달 모양의 아름다운 해변인 훌로 포에 베이의 언덕에 위치한 포시즌스 리

조트 라나이. 이곳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일출과 일몰, 자연스럽게 조성된 열대 숲과 눈부신 바다 풍경은 그야말로 대 자연의 예술이라 일컬을 만하다. 이토록 아름다운 뷰가 보이는 객실이 총 213개 가 있고 리조트 내에는 아름답게 조성된 야외 수영장과 요가·필라테스·사이클링 등을 무료로 강습해주는 피트니스 센터 등 명성에 걸맞게 시설이 잘 갖춰져 있 다. 단독 섬이니만큼 멀리 가지 않더라도 다양한 미식을 즐기기 좋다. 일본식 요 리를 선보이는 노부 라나이, 각종 스테 이크 및 해산물 요리를 선보이는 원 포 티, 캘리포니아식 스낵을 맛볼 수 있는 말리부 팜, 마넬레 골프 코스 옆에서 가 볍게 음료를 즐기기 좋은 뷰, 당구나 테 이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더 스포츠 바&그릴 등 콘셉트별 레스토랑도 구비 되어 있기 때문. 100명 이상의 현지 농부 와 어부가 수확한 식재료를 사용해 신선 한 다이닝을 제공하며 이탈리아와 미국 캘리포니아, 프랑스에서 온 와인 500여 가지를 구비하고 있는 등 고급 다이닝에 도 심혈을 기울였다. 올 상반기에는 스파를 새로 단장해 특 별한 힐링 프로그램을 선보이기 시작했 다. 푸른 바다에서 영감을 받은 ‘하봐나 봐나 스파’가 그것으로, ‘속삭이는 바다’ 라는 의미를 담은 공간이다. 아름다운 훌로포에 비치를 바라보면서 스파 트리 트먼트를 즐기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네일 서비스, 헤어 및 메이크업 서비스 를 제공하는 살롱도 구성되어 있으니 원 하는 서비스를 다양하게 경험해보자. 리 조트 내에서 이토록 완벽한 프로그램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할지 모

른다. 조금 더 광활한 자연을 느끼고 싶다면 리조트 밖으로 나서보자. 리조트 바로 앞으로는 포시즌스 리조트 라나이만의 프라이빗 비치인 훌로포에 해변이 있어 한가로이 일광욕을 즐기거나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 서핑 등 다양한 액티비티 를 체험할 수 있다. 인근에 있는 푸우 페 헤의 절벽은 산책 코스로 꼭 들러봄 직 하다. 이른 아침 일출을 보는 낭만을 선 사할 것. 무엇보다 이곳의 큰 자랑은 드넓은 대 자연 속에 어우러진 다이내믹 골프 코스 다. 훌로포에 베이의 부서지는 파도 소 리를 들으며 골프를 즐길 수 있는 마넬 레 골프 코스는 총 18홀로 구성되어 있 다. 자연 협곡과 산골짜기 너머로 치는 티샷 때문에 다섯 개의 티는 최고 실력 을 갖춘 골프 선수들까지도 마음먹고 도 전해야만 하는 코스로 알려져 있다. 직 접 경험해보면 골프인의 성지라는 명성 을 확인할 수 있을 듯. 초보자들도 경험 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도를 진행하고 있으며, 골프를 즐기다가 언제라도 쉴 수 있도록 완벽한 서비스를 갖추고 있 다. 새소리, 바람 소리, 파도 소리에 귀 기 울여본 적이 언제던가. 인적 드문 곳에 서 유유자적한 시간을 가진다는 것, 스 케일이 다른 자연을 누린다는 것. 이는 어디에서도 쉽게 가능한 일이 아니다. 그 어느 곳에서도 쉽지 않은 경이로운 순간을 누릴 수 있기에 포시즌스 리조트 라나이로의 여행은 진정 럭셔리한 경험 이라 할 수 있다. 당신이 몰랐던 라나이 의 매력은 이토록 다양하다.


Column

| 76 | KOREA WORLD

OCT 26, 2018

|칼럼|

조용필과 아날로그 시대의 대중문화 사수기

낭만광대

전성시대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 현 경향신문 편집국 기획에디터. 공동시집 <그들은 다만 걸었다>, <오늘도 권투선수처 럼>, 시 해설집 <시는 아름답다>(사과나무), 에세이 집 <가수 이야기>(삶과 꿈), <낭만광대 전성시대>(세 상의 아침) 등 저서 다수.

대중문화의 역사를 쓴 매니저들 (3) 요절복통한 매니저들의 에피소드

매들어낸 신화 같은 이야기들도 많 니저들의 시대에 매니저들이 만

다. 스스로 매니저들이 '가요바닥'이라 고 얘기하듯이 각양각색의 경력을 가 진 인간군상들이 모여서 대중문화의 꽃을 피워보겠다고 악다구니를 쓰다 보니 정말 별의별 일들이 많았다. 지금 은 이제 거의 중진급 매니저로 레코드 사및 기획사를 운영하는 ㄱ씨는 온몸 이 칼자국투성이이다. 특히 배 부분을 가로지르는 칼자국은 한 두개가 아니 다. 그 때문에 ㄱ씨는 조폭 출신이라는 오명이 따라다녔다. 언젠가 그로부터 칼자국에 얽힌 사 연을 듣게 됐다. 20대 초반 그는 반공 청년단체 - 대개 이러한 단체들은 정 치인을 내세워 조폭들이 조직원을 구 성했다 - 의 똘마니였다. 어느 날 조직 의 보스가 일본대사관 앞에 가서 항의 시위를 하라고 지시했다. 일본과 국교 정상화를 앞두고 세상이 시끄러웠을 즈음이었을 게다. 급기야 보스는 항의시위를 넘어 단 지와 자해를 명했다. 명령에 살고 명령 에 죽던 시절, 또 그 당시는 조직의 보 스가 생계까지 책임져 주고 있었기에 거역할 수 없었다. 같이 갔던 누군가는 칼로 새끼손가락을 잘랐고, 그는 칼로 배를 죽죽 그었다. 그의 표현에 의하면 온 배를 칼로 그어서 피가 철철 흘렀 지만 치료는커녕 빨간약을 바르는 선 에서 응급처치를 했고, 그 때문에 상처 가 깊게 남았다는 설명이었다.

ㄱ씨한때 조직원으로 일했던 경

밑에서 일하던 ㄴ씨 역시

험을 가진이였다. 그는 젊었을 때 별명 이 쌍도끼였다. 특히 ㄱ씨 팀에서 일하 면서 ㄴ씨는 주먹으로 해결할 일이 있 으면 허리춤에 쌍도끼를 차고 가서 해 결했다는 전설같은 일화도 있었다. 70 년대만해도 연예인들이 지방의 나이 트클럽이나 카바레에 출연하게 되면 꼭 동네 건달들이 끼어드는 일이 많았

다고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출연료도 못 받고 얻어맞기도 하던 시절이었으니 초창기 매니지먼트 사업을 초창기 매니 지먼트 사업을 하던 이들에게는 '악으 로 까으로 정신'이 필요했던 것이다. 연 예인들 역시 자신들의 권익을 보장받기 위해서라도 힘 있는 조폭 출신들의 엄 호가 필요하기도 했다.

내지방에서 상경하여 연예인 로드 가 아는 또 다른 매니저 ㅎ씨는

매니저부터 시작했던 분이다. 그는 매 니저 초창기 시절 하루 세 끼가 아니라 6~7끼를 먹었다고 했다. 그렇다고 그 가 절대 대식가는 아니었다. 서울에 일 정한 거처가 없어서 방송사들이 몰려있 는 여의도 목욕탕을 집으로 삼아 살던 그의 일과는 4시경 시작됐다. 방송사 의 라디오 프로그램들이 한 시간 단위 로 편성돼 있었기에 6시, 7시, 8시 끝나 는 라디오 PD들과 줄잡아 아침 해장국 을 먹기로 약속한다. 6시 타임에 끝나 는 PD와 밥 한 끼를 먹은 뒤 다시 7시 에 끝나는 PD와 마치 처음 아침 해장을 하는 양 식사를 했다는 것이다. 그가 소속 가수들이 한꺼번에 '대박' 이 나는 바람에 주체할 수 없이 돈을 벌 고 있을 때의 일화도 유명하다. 결혼도 안하고 혼자 살던 그는 그 당시 강남의 룸싸롱에서 VIP로 통했다. 그도 그럴 것이 하룻저녁 30년산 발렌타인을 폭 탄주로 제조해서 10병씩 먹곤 했으니 최고의 대접을 받을 만했다. 그때 발렌 타인 한 병이 150만 원 정도로, 술값만 해도 1500만 원이 넘었다.

"네 사장님 칼로 예약했어요." "아니 왜 대한항공으로 하라니까 칼 로 예약한 거야, 다시 취소하고 대한항 공으로 해" 매니저 ㄷ씨는 160센티를 간신히 넘 은 작은 키에 땅딸막한 체구의 소유자 였다. 그가 어느 겨울 저녁 가라오케에 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그런데 화장실 에 다녀오다가 옆 테이블 건달들과 시 비기 붙었다. 순식간에 건달 여러 명이 몰려왔다. 그때 매니저 ㄷ씨가 웃옷을 벗어부치고 의기양양하게 나섰다. 그런 데 아뿔사, 그가 입은 내복바지는 하필 빨간 내복이었다. 그것도 배꼽 위로 추 켜올려 입어서 보는 것만으로도 웃음을 자아냈다. 일전을 불사하려고 달려들던 건달들은 순간 웃음을 참지 못하고 자 지러졌다.

니저 ㅅ씨 역시 90년대 동시다발 적으로 음반이 히트하는 바람에 현금을 주체할 수 없었다. 그는 매일 저 녁 강남 룸싸롱의 방 여러개를 예약해 서 이 방 저 방을 오가며 방송국 PD등 가요관계자들을 접대했다. 그러다가 차라리 강남 룸사롱 한 곳 을 경영하기로 했다. 그런데 문제는 거 기서 터졌다. 얼굴마담 한 명을 앉혔는 데 그만 그녀의 치마폭에 푹 빠져버린 것이다. 이 절세미녀는 매니저 ㅅ씨가 벌어들인 돈을 차곡차곡 빼돌렸고, 매 니저 ㅅ씨는 결국 야반도주하여 남미로 날아갔다.

하는 사람이었다. 우선 가수 매니저 역 할을 해온 사람들의 일만 놓고 분석해 보자.

니저는 우선 운전을 잘해야 한다. 매니저들 사이에서는 '매니저운 전'이라는 말이 있다. 늘 스케줄에 쫓기 는 가수일수록 하루 이동거리가 엄청나 다. 이 때문에 매니저들은 각종 샛길과 지름질은 물론이고, 교통경찰에게 걸리 지 않고 운전하는 법을 일찌감치 터득 하고 있다. 누군가는 서울과 부산을 단 두 시간여에 끊었다든가, 강남역서 여 의도까지 10여분 만에 날아다니는 재 주도 갖고 있다. 게다가 매니저들은 음악도 잘 알아야 한다. 어떤 음악이 당대의 트랜드이고, 어떤 곡을 타이틀로 밀어야 하는가를 결정하는 건 최종적으로 매니저의 몫이 었다. 내가 아는 매니저들 중에는 악보 는 볼 줄 몰라도 귀신같이 히트곡을 찾 아내는 재주를 가진 이들이 여러 명 있 다. 또 스타를 발굴하는 예리한 눈도 갖 추고 있어야 자본을 투자해서 말아먹지 않는다.

탤송대본이나 시나리오를 보고 자

렌트나 영화배우 매니저 역시 방

니저 ㅁ씨는 목포 출신으로 한때

는 개인적으로 매니저야 말로 그

신이 키우고 있는 탤렌트나 배우에 적 합한 역인지 골라내야 하기에 작품 분 석 능력도 갖춰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는 작가와 감독의 역량이나 지명도를 꿰차고 있어야 하고, 제작사나 배급사 등과도 친분을 유지해 놔야 한다. 소속 가수나 배우가 TV 연예프로그램에 출 연하여 득이 될것인지 실이 될 것인지 도 면밀히 따질 줄 알아야 한다.

있고 예의도 있는 매니저였지만 가방끈 이 짧아서 고생이 많았다. 그를 둘러싼 에피소드가 많지만 하나를 소개하자면 이런 식이다.

멀티테이너라고 생각한다. 국정원이 음 지에서 양지를 지향한다면 매니저도 마 찬가지다. 영화 <라디오 스타>에서 한 물간 매니저 안성기가 그가 아끼는 가 수 박중훈에게 "저 스스로 빛나는 별은 없다"고 얘기하지 않는가.

강철 같은 체력도 기본이다. 새벽부 터 움직이는 매니저들은 밤에는 주고 술집에서 접대를 해야 했다. 폭탄주를 돌리는 것은 기본이고, 좀 더 즐거운 술 자리를 위해서 여러가지 개인기를 익혀 둬야 하는 것이 매지저다.

요즘은 한류의 양향으로 매니지먼트 가 기업화하면서 역할도 세분화됐지만 80년대만 해도 매니저는 모든일을 다

뿐만 아니라 경영에 대한 해박한 지 식이 없다면 쪽박을 찰 수밖에 없기에 경영능력 또한 필수적이다.

매니저들은 맥가이버

매나이트클럽에서 일했다. 의리도 나들이 관리하는 연예인들보다. 더

어느 날 소속 가수를 데리고 제주도 에 내려갈 일이 있었다. 사무실 직원한 테 비행기편 예약을 부탁했다. "대한항공으로 제주도 예약하라는 거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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