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2 코리아월드 kOREAWORLD 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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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906호 AUG 23 2019 | Tel.(713)827-0063 | Fax.(713)827-0018 | withkoreaworld@gmail.com | 9610 Long Point Rd., #340, Houston, TX 77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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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주년 광복절 기념행사 '대한독립 만세' 광복회원, 영사관 및 한인 단체장 130여명 참석 '만세삼창' "후세에 훌륭한 역사 기억시켜 주고 긍지 자부심 갖게하자"

8월15일 제74주년 광복절 기념행사 가 휴스턴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휴스턴 총영사관에서 주최하고 휴스턴한인회와 휴스턴광복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휴스턴한인동포 130여명이 참석해 광복 74주년을 기념했다. 국민의례 후 김웅현 신임 광복회장이 기념사를 전했는데, 사회를 맡은 심완성 수석부회장은 “김웅현 광복회장은 김가 진 대동단 총재의 증손이자 애국단 김의 한 선생의 조카, 의열단 김용한 선생의 손자, 광복군 김석동 선생의 장남으로 독립운동가 가문 2대 독자”라고 소개 했 다. 김웅현 광복회장은 기념사에 앞서 지 난 5월 교통사고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 전 광복회장 허도성 목사를 추모하며 기념사를 전했다. 김웅현 회장은 가문 의 3대에 걸친 항일 투쟁의 발자취를 소 개 하며 “어려운 길이지만, 일가족이 모 든 것을 포기하고 독립운동에 나선 이들 이 의병으로, 독립군으로, 임시정부 일 원으로, 3.1 운동으로, 공작금 모금 등으 로 여러 모양으로 희생과 노력이 이어졌 기 때문에 우리가 광복을 맞이할 수 있 었다. 우리가 어디에서 왔고 어떤 어려 움들을 헤치고 왔는지 기억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2세, 3세들에 게 알려주어야 할 것이다. 우리민족의 훌륭한 역사를 기억시켜 주고 이 나라에 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살게 해 주는 것이 우리들의 몫 이며 우리의 각오여야 할 것이라 생각 한다. 3.1 운동과 임시정 부수립 100 주년을 맞이한 올해, 광복절 이 안겨주는 감회는 남다를 것 이다. 광 복의 의미는 빛을 되찾는데 있다, 그 빛

의 의미는 개인의 자유와 평등, 민족의 자존과 독립, 이웃나라와의 공존과 상생 에 있는 것 이다”고 기념사를 전했다. 그 러면서 최근 일본과의 관계에 대해 개인 적으로 분노를 참을 수 없지만 이성적인 인내를 가지고 풀어나가 국민들이 고생 하지 않도록 수습되길 바란다며 제2의 독립, 첨단기술들의 독립을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형길 총영사는 문재인 대통령 경축 사 대독에 앞서 김웅현 회장의 가족사랑 과 광복의 의미를 감명 깊게 들었다고 전했다. 김형길 총영사는 3.1운동 100주 년,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이하는 특별 한 해라고 말하며 우리가 일본의 경제보 복을 당하고 있는 위중한 시기라고 언급 했다. 김총영사가 대독한 6,000글자 분 량의 경축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아 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우리가 만들고 싶은 ‘새로운 한반도’를 위 해 세 가지 목표를 제시했 다. ▲첫째, 책임 있는 경 제강국으로 자유무역의 질서를 지키고 동아시아 의 평등한 협력을 이끌어 내고자 함. ▲둘째, 대륙 과 해양을 아우르며 평화 와 번영을 선도하는 교량 국가가 되고자 함. ▲셋 째, 평화로 번영을 이루는 평화경제를 구축하고 통 일로 광복을 완성하고자 함을 강조했다. 또, 2032 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늦어도 2045년 광복 100

주년에는 평화와 통일로 하나된 나라 (One Korea)로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 도록 기반을 다지겠다고 약속했다. 대통 령은 경축사 말미에 “임시정부가 ‘대한 민국’이라는 국호와 함께 ‘민주공화국’을 선포한 지 100년이 되었다. 우리는 100 년 동안 성찰했고 성숙해졌다. 이제 어 떤 위기도 이겨낼 수 있을 만큼 자신감 을 갖게 되었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이루기 위한 국민적 역량이 커졌다. 우 리는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 들 수 있다. 우리 힘으로 분단을 이기고 평화와 통일로 가는 길이 책임 있는 경 제강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우리가 일 본을 뛰어넘는 길이고, 일본을 동아시아 협력의 질서로 이끄는 길이다. 한반도와 동아시아,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이끄는 ‘새로운 한반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 다”고 전했다.

신창하 회장은 74년전 우리민족의 주 권을 되찾았다며, 대한민국 정부 수립 71주년을 맞는 뜻 깊은 날이라고 말하 며 대한민국이 걸어온 지난 74년 기적 의 역사를 우리 모두가 함께 써왔다고 전하며, 휴스턴 한인사회도 8월15일은 통합한인회가 탄생한 의미 있는 날이라 고 모두가 하나 되어 더 큰 뜻을 같이 이 루어 발전을 이룩하자고 말했다. 한편, 신창하 한인회장은 대통령 경 축사와 광복회 기념사에서 3.1운동 100 주년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강조 한 것과 달리 대한민국 정부 수립 71주 년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신창하 한인 회장은 “1945년 8월 15일은 광복절이자 1948년 8월 15일은 정부수립 일이다. 둘 다 8월15일이기 때문에 기념사에서 광 복절과 정부수립일을 함께 기념한 것이 다”고 말했다.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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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정권이 대한민국 망하게 하고 있다" 휴스턴 '문재인 대통령 퇴진 해외동포 총 궐기대회' 북적 국민경제 파탄·외교와 안보 파탄 책임…8.15 구국선언도

휴스턴청우회(회장 이재근/전 한인회 장)를 비롯한 휴스턴 안보단체 휴스턴해 병대전우회(회장 이재근), 휴스턴6.25참전 국가유공자회(회장 정재명), 휴스턴베트 남참전국가유공자회(회장 문박부)가 공동 주관한 ‘문재인 대통령 퇴진 해외동포 총 궐기 대회’가 지난 8월 15일 오전 11시30 분부터 오후2시까지 한인타운에서 열렸 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당초 예상인원보다 많은 230여명이 연회장을 가득 채웠고, 보 조의자까지 동원될 정도로 인파가 몰렸 다. 달라스에서도 애국동지회 원만혁 사 무총장을 비롯한 한인들이 궐기대회 참석 을 위해 휴스턴을 찾았다. 이번 궐기대회 참석자 대부분 50대 중 후반부터 고령층까지가 연령층을 보였지 만 나라를 걱정하는 우려에 쏟아 내는 현 정권에 대한 비판 열기는 뜨거웠다. 대통 령이라는 호칭을 부르지 않고 '문재인'이 라 표현했고, '죽여야 한다, 제거해야 한다' 등 현 정권과 대통령에 대해 거침없는 발 언들을 이어 갔다. 휴스턴 제일한인교회 전진용 담임목사 의 사회로 시작 된 이번 행사에서 참석자 들은 충정가(양양가)를 함께 부르며 궐기

대회 시작을 알렸고, 연회장 곳곳에서는 태극기와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이 휘날 리며 궐기대회 분위기를 한층 고취 시켰 다. 전진용 목사는 “나라가 없으면 교회도 없다”며 지금의 정부가 나라를 망하게 하 고 있다며 우리가 힘을 모아 대통령을 끌 어내려야 한다고 힘주어 외쳤다. 개회식 에는 하호영 노인회장이 개회사, 김성문 원로목사가 축복기도를 전했고, 휴스턴 청우회 이재근 회장은 인사말에서 “대한 민국은 위기에 봉착해있다. 문 정권은 국 민경제 파탄, 외교와 안보의 파탄을 일으 키며 한반도 항구적 평화체제를 내세워 국민 동의 없이 북한 관련 정책들을 추진 하고 있다. 문 정권의 주 세력인 주사파들 은 한국을 공산화시키려 하고 있다. 미국 에 살고 있는 우리 애국동포들이 조국의 공산화를 막기 위해 우리가 살고 있는 미 국을 지키지 않으면 안 된다는 목적에서 이번 애국 해외동포 총궐기대회를 개최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전진용 목사는 한국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 전광훈 목 사가 전하는 해외동포에게 보내는 메시지 ‘한기총 시국 선언문’을 낭독하며 참석자 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휴스턴 청우회 배창준 사무총장(전 휴 스턴평통회장) ‘해외동포 8.15 구국선언’ 을 참석자들과 함께 낭독했는데, 구국선 언문에는 ▲촛불정권으로 정권을 탈취한 대통령 문재인이 취하고 있는 반역적이며 시대역행적 조치로 망국 위기에 비분강개 함, ▲문재인은 1948년 8월15일 대한민국 수립 정통성을 부인, ▲국가 이념적 정체 성인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삭제하려 고 함, ▲평화구실로 일방적 무장해제 ‘남 북군사합의’를 체결하고 불법적으로 셀 프비준 함, ▲북의 ‘겁먹은 개’라는 조롱 에도 아무 반박하지 못함, ▲중국몽의 공 동운명체라도 한미일 안보협력에 자진해 서 참여하지 않겠다고 함, ▲김정은의 비 핵화 의지가 확고하다는 조작된 메시지로 자국민과 세계를 기만하고 미국과 유럽의 동맹을 이간하려 함, ▲강제징용배상 관 련 국가 간 약속을 깨고, 반일종족주의로 국민을 선동 함, ▲한미일 3각 공조 붕괴 를 노리는 북한의 대남공작과 궤를 같이 함, ▲합법적 정권 계승이 아닌 종북세력 이 탈취한 쿠데타 정권임, ▲국가공직자 를 명령을 받드는 도구로 만들고 법원을 혁명재판소로 만들어 적폐청산 명분으로 이념청소를 자행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궐기 대회 슬로건으로 내세운 문 구는 ‘미친자에게 운전대를 맡길 수 없다, 문(文)치우면 살고, 못치우면 죽는다’로 국 민들이 궐기 해 대통령의 즉각 퇴진 요구, 국제사회는 문정권의 정통성 유보 또는 거부 요구, 국제사회가 무도한 정권과 선 량한 국민을 구별해 취급 해 둘 것을 요구 했다. 궐기대회 2부 순서 강연회에서는 땅굴 장군으로 잘 알려진 공군소장예비역 한성 주 장군이 연사로 나서 강연을 펼쳤는데, 한성주 장군은 현재 대한민국회복연합회 대표직을 맡고 있는 인물로 미국을 통해 한국을 다시 세우는 일에 앞장서고자 활 동하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 한성주 대표 는 “문재인이 표를 훔쳤다. 가짜 대통령이 경제를 파괴하고, 원자력을 파괴하고, 국 방을 파괴하고 있다. 대통령이라는 호칭 이 합당하지 않다”며 한국의 안보상황과 사회적 이슈에 대한 질문으로 참석자 공 감대를 확인하고 강연을 시작했다. 한대표는 주옥순과 시사브리핑, 정규재 티비 등 유튜브 채널에서 노출된 증거들 로 5.9 대선은 전면부정선거였다고 주장 하며 황교안, 문재인, 김용덕, 김대년이 부 정선서에 책임이 있는자로 ‘죽여야 될 놈’ 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만언이 주장하는 광주사태 북한군 600명은 안면인식으로 드러난 명백한 사실이라고 확신한다고 주 장하며, 지만언은 사관학교 10개와도 못 바꾸는 훌륭한 박사라고 치켜세웠다. 또, 북한과의 전쟁을 막을 수 있는 사람 은 땅굴을 잘 알고 있는 자신뿐이라 자신 이 트럼프를 만날 수 있도록 능력을 키워 야 한다고 말하며 트럼프에게 능력을 증 명하기 위해서는 100만불을 모아야 하기 때문에 애국동포들의 후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회복연합회가 능력을 키워 트럼프를 만나 한국을 바로 세우고 미국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을 돌 아오게 하고 김진태를 국무총리로 앉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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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한인회 이사 1/3 차세대, 전문직 종사자" 공인 재무감사, 11월 정기총회 향후계획 발표 이사진 35명 구성, 11개 분과위원회로 활동중

8월15일 광복절 기념식 2부 행사에서 휴 스턴한인회(회장 신창하)는 상반기 활동 보고 및 계획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심완성 수석부회장은 한인회 보고에서

통합 후 휴스턴 한인회는 35명의 이사진이 11개의 분과 위원회 활동을 하고 있다고 소개 했다. 휴스턴 한인회 분과위원회로는 한인회, 한인학교, 한인문화원, 시민권자협

회, 농악단, 회관관리, 재무, 감사, 홍보, 인 사위원회, 휴스턴-울산 자매결연위원회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 한인회 보고에서는 지난 1년간 많 은 도전 과제가 있었지만 통합을 통해 이 룬 성과가 있다며, 이사회 3분의 1이상의 이사들이 차세대와 주류사회에서 전문직 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알렸다. 또한 2018 년 한인학교 후원의 밤 행사에서 5만6천불 의 후원금을 모았고, 한인회 연말파티에는 600여명 이상이 참여한 거대 행사로 진행 되었던 점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한인회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전문회 계 감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공인재무감사(Certified Financial Audit)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민간에서 추진중인 휴스턴-울산 자매결 연 추진위원회 활동은 휴스턴 한인회 헬렌

"동포사회가 원하는 곳 미리 찾아가 돕겠다" 휴스턴총영사관 부임 이한상 신임 부총영사 외교부 아태1과장 경력, 일본 외교정책 수립 휴스턴총영사관 신임 부총영사로 이한 상 외교관이 부임했다. 이한상 부총영사의 해외공관 부임은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필리핀에 이어 휴스턴이 4번째로 그 동안 은 아시아 지역에서 해외공관 업무를 해왔 다. 2015년 청와대 파견 후 최근까지는 아 시아태평양국 아태1과장을 지낸 이한상 부총영사는 아태1과장으로 재임 당시 일 본에 관한 외교정책의 수립 및 양자간 경 제외교 관계 업무, 한·중·일 3국 간의 협의 체 운영에 관한 업무를 주로 수행했다. 일본의 경제 보복직전인 지난 5월23일 OECD 각료 이사회 후 있던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외무대신의 한인외교장관 회 담은 당시 아태1과 과장으로 재임 중이던 이한상 부총영사가 회담결과를 보도자료 를 통해 배포하며 국민들에게 알렸다.

지난 21일 본지를 방문해 동포사회에 부임 인사를 전한 이한상 부총영사는 일본 관련 외교업무에 중심에 있었던 근무 배경 을 소개 하며 최근 불거지고 있는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한 민간 대응 방안에 대해 “해외동포로서 감정적이나 충동적으로 화 형식 등 격한 시위나 과격한 행동은 바람 직하지 않고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주류사회에 기고나 발표 형태로 일본의 잘 못된 행동을 주류에 알리는 활동이 바람직 하다”며 정부는 외교적으로 이번 사안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부총영사는 감정적으로 표 현하고 싶은 부분도 많지만 이성적으로 그 리고 외교관으로써 “일본은 우리의 이웃 이다. 일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우리 에게 유익하다. 우리 경제는 일본이 필요

하고 일본을 활용해야 한다. 계속 함께 살 아가야 할 이웃이기 때문에 유익한 관계를 이어 갈 수 있도록 잘 관리해야 한다”고 말 했다. 한편, 이 부총영사는 취임 소감으로 “미

장 이사(전 한인회장)이 한인회 분과위원 휴스턴-울산 자매결연 추진위원회 위원장 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 해 한인학교 후원의 밤 행사와 코리안페스 티벌에 울산시 문화공연단을 초청해 공연 을 펼칠 계획을 알렸다. 휴스턴 한인학교는 2019년 봄학기 종강 식에 등록학생이 148명, 12개 학급과 집중 반 2개 학급으로 운영 되어 폭넓고 다양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 문화와 역사 교육에 큰 힘을 쏟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 휴스턴 한인회는 이번 보고에서 현재 한인 학교 규모에 현재 정원이 적절하지만 더 많은 학생들을 현재의 교육수준으로 교육 하기 위해서는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해 앞 으로 한인회가 풀어가야 할 과제라고 말했 다. 한편, 매년 8월15일 광복절 기념 행사 후 정기총회를 가져 왔던 휴스턴한인회는 이 번 행사에서는한인회 보고로 총회를 대신 하고 11월 중 정기총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자강 기자>

국의 4대 도시 휴스턴이 한국에 상대적으 로 저평가 되어 있다. 한국에 휴스턴을 알 리는 활동을 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중점 을 두고자 하는 것은 동포사회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해서 주류사회 에 편입 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총영사 의 말씀처럼 소통을 강화하고 (동포사회 에)찾아가는 서비스를 하며, 미리 찾아가 문제를 파악하고 본국에 보고해 재외동포 들에게 올바른 정책이 수립 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힘을 쏟고자 한다”고 말했다. <동자강 기자>

유언장·유언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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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예술단 김미선 단장 '통 큰 기부' 오송전통문화원에 전통의상 악기 등 약 200여점 기부 15년간 수집한 궁중의상·전통물품 약 2만불 상당규모 오송전통문화원(원장 최종우) 개원 3주 년을 맞아 반가운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오송전통문화원은 휴스턴한인탁구협 회의 후원으로 전통공연 연습 공간 확보했 고, 8월21일에는 코리아예술단 김미선 단 장이 15년간 소중히 모아왔던 전통물품 약 200여점을 기부했다. 김미선 단장이 기부한 2만여불 상당의 물품에는 궁중전통의상, 태평무, 어우동, 한 량무, 부채춤 등 전통무용 의상을 70여벌을 비롯해 비녀, 갓, 버선 등 다양한 소품이 기 증 되었고, 북 3점과 장구 3점, 직접 제작한 난타북 거치대, 장구 거치대 등이 함께 전 달됐다. 챔피언스태권도 관장으로 활동 중인 김 미선 단장은 “오송전통문화원에서 보다 유 익하고 다양하게 전통의상과 전통물품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 기증을 결정했다. 나 혼자 사용하는 것 보다 오송전통문화원 에서 여러 사람이 보다 뜻 깊게 사용할 것 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기증하

기로 했다. 오송전통문화원 전통무용 강 좌와 궁중패션쇼 등에서 활용 되고, 전통 춤을 배우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 다”고 말했다. 휴스턴 한국전통무용의 대가이자 오송 전통문화원 부원장으로 활동 중인 이연 화 선생은 “쉽지 않은 정말 큰 결단을 내 렸다. 정말 잘 하신 일이고, 문화원 입장 에서 너무 잘 된 일이다. 의상도 전통악기 들도 부족해 고민이었는데 큰 힘이 된다” 고 고마움을 전하며 김미선 단장을 안았 다. 오송전통문화원 최종우 원장은 “김미 선 단장께서 평상시에 오송전통문화원에 많은 격려를 보내 주셨다. 그런데 이렇게 많이 생각하고 도움을 주실 줄은 몰랐다. 무어라 말씀 드릴 수 없을 정도로 감격스 럽고 고맙다. 문화원에 정말 큰 힘이 된 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편, 오송전통문화원에서는 다가오는 9 월14일 오후5시30분부터 휴스턴 한인동포,

한인타운이 소속된 스프링브랜치 디스트릭 관계자, 주류인사 등을 초청해 다양한 한국

법륜스님, 올 가을에 어스틴 온다 '2019 행복한 대화' 법륜스님 즉문즉설 해외강연 9월11일 어스틴 한인회관서, 휴스턴 강연은 무산 매년 가을 휴스턴에서 열렸던 법륜스님 즉문즉설 해외강연이 안타깝게도 올해 무 산됐다. 정토회에서 주관하는 법륜스님 즉 문즉설 강연회는 정토회 회원들이 유치해 운영해 왔는데, 최근 휴스턴 회원들 대부 분이 한국으로 돌아가면서 휴스턴 개최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휴스턴정토회 이윤주 회원은 “휴스턴 강연회가 열리지 못해 아쉽지만 9월10일 달라스와 11일 어스틴에서 법륜스님 즉문 즉설 강연이 개최된다. 휴스턴에서 법륜스 님 강연 즉문즉설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달라스나 어스틴 강연회에 참여해 스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지게 되길 바란다” 고 전했다.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강연은 참석자들 이 삶에서 겪고 있는 어려운 일들과 고민 거리를 법륜스님께질문해 스님의 지혜로 해결책을 찾는 형태의 강연회다. 법륜스님 의 즉문즉설 강연은 유투브 누적조회수 4 억뷰를 돌파하며 불자 뿐 아니라 일반인들 에게도 생활의 지혜를 찾을 수 있는 명강 의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법륜스님은 강연에서 즉문즉설은 즉문

즉답이 아닌 설법, 설교이지 정답이 아니 라며 인생에는 정답이 없으니 자기 좋을 대로 살면 된다면서도 대신 자신의 선택에 책임 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또, 일상의 사소한 일부터 큰 일까지 다양한 고뇌에 대해 예시를 통해 알기 쉽 게 설법을 전함과 동시에 사고의 전환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 '2019 행복한 대화' 법륜스님 즉문즉설 텍사스 강연회는 9월 10일(화) 저녁7시 달 라스 카와이피아노 콘서트홀과 9월 11일

전통공연이 펼쳐지는 오송전통문화원 후원 의 밤 행사를 열 예정이다. <동자강 기자>

(수) 저녁 7시 어스틴 한인회관에서 열린 다. 휴스턴정토회에서 불교대학을 공부하 고 법륜스님의 말씀 공부에 관심 있는 경 우 휴스턴정토회 이윤주 회원 832-3671329로 연락하면 된다.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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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 Deun Jib KOREAN RESTAURANT

정든집

Back to School SALE

Tax Free! ~8월 31일 까지

맛있게 드세요~ TAX는 저희가 내겠습니다. 따로국밥

콩국수

해물 순두부

해물파전

골뱅이 무침

설렁탕(보)

물냉면

섞어 순두부

부추전

두부 김치

설렁탕(특)

갈비&냉면

김치 볶음밥

해물 볶음(2인분) 떡볶이(2인분)

갈비탕

수제만두

제육 볶음

김치 찌개(2인분)

만두 설렁탕

소고기 수육

떡 만두국

부대찌개(2인분)

우족탕

꼬리수육

LA 갈비

갈비 전골

꼬리곰탕

술국

술은 가져 오셔서 드시면 됩니다.(영주증 지참) “bring your own beer”

10011 Long Point Rd. Houston, TX 77055

정든집

West View

Bunker Hill

T. 713-973-2033

Long Point Witte

Mon~Sat 11am~10pm

Gessner

Business H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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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격려에 감사 드립니다" 휴스턴 총영사관 김재휘 부총영사·박꽃님 영사 귀임 주대한민국휴스턴총영사관(총영사 김형 길) 김재휘 부총영사와 박꽃님 영사가 8월 15일 광복절 기념식에서 귀임 소식을 전하 며, 그 동안 휴스턴 동포사회와 함께 할 수 있었던 소회와 감사를 함께 전했다. 휴스턴한인회에서는 김재휘 부총영사와 박꽃님 영사에게 그 동안 동포사회를 발전 을 위해 노력해 준 두 영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1997년 외무고시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김재휘 부총영사는 유럽통 외교관으로 한 국에서는 유럽담당 과장, 이명박 정권과 박 근혜 정권에서 청와대 근무, 이스라엘, 러시 아, 유로연합 대표부에서 근무한 후 2016년 부터 휴스턴총영사관에서 1년간 근무한 후 2017년 동공관 부총영사로 부임했다. 김부총영사는 휴스턴 부총영사로 근무하 며 주류사회에 한국정부, 한국기업들의 이 익을 대변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펼쳤

고, 적극적인 소통으로 휴스턴한인사회와 친화력을 보였다는 동포사회의 평가를 받 고 있다. 김재휘 부총영사는 귀임 소감에 서 “동포분들께서 주시는 감사패는 다른 것 보다 훨씬 의미가 큰 것 같다. 지난 3년동 안 휴스턴에서 좋은 경험, 좋은 추억을 많 이 얻어 간다.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함께 하고 도와주셨기 때문이다. 가슴 깊이 담고 앞으로 생활하며 잊지 않겠다. 저는 스웨 덴 한국 대사관으로 떠나게 되었다. 스웨덴 에서도 한국의 공무원, 외교관으로 역할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감사 드리며, 동포 여러분들이 건강하시고 원하는 일 모 두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항상 기원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2017년 휴스턴 총영사관 역대 최연소 영 사로 부임한 박꽃님 영사는 34세 첫 해외공 관 임지로 휴스턴총영사관에서 근무하게 되었다. 재임기간 동안 문화, 예술분야 담당

영사로 활동하며 휴스턴 주류사회에 한국 작가, 예술가들을 초청해 전시회와 공연 등 을 개최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함과 동시

'휴스턴 한인학교' 가을학기 등록 시작 2019-2020학년도 새학기 개강준비 박차 지난 17일 휴스턴한인학교(교장 박은 주) 2019년도 가을학기 등록이 시작됐다. 지난해 한인회과 KCC/한인학교가 통합 되면서 휴스턴 한인회 분과위원회에서 운 영되고 있는 휴스턴한인학교는 휴스턴 한

인회관에서 수업이 진행된다. 박은주 교장은 “기존 한인학교 학생들 은 봄학기 종강식부터 2019가을학기 등록 을 마친 경우와 우편으로 등록하고, 등록 일과 개강일에 학생등록을 하고 있다. 이

번 가을학기는 봄학기 재학 학생들과 한글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봄학기 보다는 더 많은 학생들이 등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봄학기 종강식에서 정규 수업등록 학생 135명, 오후 집중수업반 13명 등 총 148명이 한인학교에 참여했다”고 소개했 다. 봄학기 종강이 있던 지난 5월 한인학교 1년 과정을 모두 마친 학생은 정원 148명

에 휴스턴 동포사회의 참여를 이끌며 다양 한 문화예술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꽃님 영사는 “2년전 3.1절 기 념행사에서 처음 인사 드렸는데 시간 지나 서 떠날 때가 되었다. 첫 임지로써 부족한 점 많았지만 격려에 감사 드린다. 저는 서 울로 돌아가게 되었다. 한국에서도 열심히 일하도록 하겠다”며 귀임 인사를 전했다. <동자강 기자>

중 수108명으로 봄학기 종강식에 수료증 이 수여되기도 했다. 특히, 휴스턴한인학교는 지난 해부터 오 후반 한국어 집중반을 운영하면서 교육기 회를 확대하며 한글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박은주 교장은 휴스턴한인학 교는 한글만을 교육하는 곳이 아니라 한국 의 문화, 예절, 전통 등을 교육하고 있다며 한인후세들에게 한글 뿐 아니라 한국인의 정체성을 심어주는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 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한인학교교사 들은 학생 등록을 마친 후 교사회의를 개 최해 개강준비에 박차를 가하며 분주한 일 정을 보냈다. <동자강 기자>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휴스턴교차로' 이벤트 당첨자 발표 '휴스턴 교차로' 온라인(HoustonKyocharo.com) 회원가입 특별 이벤트로 실시 한 영화 '사자' 2인 무료관람권이벤트 당첨자를 다음과 같이 발표합니다. 당첨자 휴스턴교차로 아이디 : prosecu123, lovesoo99, minlee82, rana5, ruuiii. 당첨자들에게는 가입시 작성한 이메일로 영화관람권이 전달 됩니다. 이벤트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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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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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휴스턴 통합한인회' 미주총연 모범사례로 소개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 여성회장단 워크샵 컨퍼런스 1.5세 참여 이끌어 내…헬렌장 전 한인회장 주제발표 제28대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여성회장 단 컨퍼런스가 지난 16일-18일 힐튼 애 틀랜타 한인타운에서 열렸다. 이번 여성 회장단 행사에는 남문기 총회장의 특강과 정명훈 회장의 강연, 여성회장단 고문으 로 활동 중인 휴스턴 헬렌장 전 한인회장 의 특강도 펼쳐졌다.

특강에서 헬렌장 회장은 미주총연의 분 열되고 붕괴되는 위기에서 여성회장단이 화합과 통합을 위한 노력을 함께 펼쳐나 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여성회장단의 화 합이 미주총연의 화합을 이끌어 낼 수 있 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번 행 사가 남기문 총회장 취임 후 가진 첫 공식

행사였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 크다고 말 했다. 이번 특강에는 헬렌장 회장 뿐 아니 라 중남부한인회연합회 소속의 포스워스 정명훈 회장, 킬린 이화자 회장, 베튼루지 최성복 회장도 강연을 이어 갔다. 또, 헬렌장 회장은 워크샵에서 진행된 지역한인회 운영 모범사례 주제 발표에 서 “휴스턴 한인회가 1.5세의 참여를 이끌 어 냈고, 통합을 이루면서 미주 전역의 가 장 모범적인 한인회로 소개 되고 있다. 세 대가 함께 어울리고 동포사회가 하나되는 한인회의 운영을 휴스턴 한인회에서 찾아 볼 수 있다”고 소개하며 휴스턴 한인회를 알렸다. 워크샵에서는 한인회 모범사례 주제 뿐 아니라 ‘여성 한인 회장들과의 교 류확대 및 결속’, ‘향후 미주 한인회 총연 합회 여성 회장들의 역할’, 등 주제로 진 행 되었다. 한편, 여성회장단 컨퍼런스 정소희 준 비위원장은 “연합회의 가장 큰 역할은 각

K&Y 회계법인, 제3회 연례세미나 성료 미국진출 한국기업, 지상사 호응도 높아 8월15일 미주대표적인 한인회계법

인 K&Y가 주최하고 세계적인 회계법인

BDO(Binder Dijker Otte)가 함께 참여 한 제3회 연례 회계세미나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K&Y 회계법인은 한국에 모회 사를 두고 있는 미주 대표적인 한인회계 법인으로 미주 텍사스 휴스턴을 비롯 알 라바마, 조지아, 뉴저지, 디트로이트, LA 오피스와 멕시코 몬테레이 오피스를 운 영하고 있다. 올해로 3년 연속 연례세미나를 개최 하고 있는 K&Y 회계법인 세미나는 미국 진출 한국기업, 한국계 기업, 지상사 관 계자뿐 아니라 파견근무자, 주재원, 자영

지역 회장단들의 원활한 소통과 화합이라 고 생각한다. 이에 여성이 갖고 있는 편안 함과 섬세함은 주요하게 작용할 것이다” 고 말했다. 조규자 여성 수석부회장은 “네트워킹 을 통해 목적과 취지를 공유할 때 우리는 좀 더 발전하고 미래를 볼 수 있다. 미주 총연 여성회장들의 솔선수범, 서로 도우 며 봉사하는 모습을 보며 많이 배우고 깨 달으며 감명받고 있다. 앞으로도 동포들 의 권익 향상에 모두들 동참해 주길 바란 다”고 전했다. 남문기 미주총연 제28대 총 회장은 “여성위원들이 더 진취적으로 활 동하는 것 같다. 우리 미주총연의 결속력 은 무엇보다 단단해 질 것으로 생각된다. 다양하고 많은 이들을 펼쳐나가기 위해선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이 필요 하다, 보은차원에서 미주 한인들을 도우 며 살겠다”고 전했다. <동자강 기자>

업자 등에게 세금정책 변화, 회계 운영의 노하우 등을 실질적으로 제공하며 큰 호 응을 받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도 최근 리스운영의 회계처리가 운영 방식이 국제표준으로 변하면서 혼란을 겪고있는 부분을 이해 하기 쉽게 소개하며, ‘세금이슈 및 미국 세청 감사동향’,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전쟁과 미국 수입관세’, ‘미국의 이전가 격 관련 최근 이슈와 동향’ 주제가 참석 자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또, HR부문 주제로 미국 최대 한인리 쿠르팅 기업인 HR Cap의 션 김 매니저 가 ‘우수인재 확보를 위한 채용전략과 가 이드라인’ 세션을 열고 기업경쟁력 향상 을 위한 HR 전략을 소개 했다.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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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코 부동산, 한국부동산 시장 본격 진출 평택, '포레스트 하이츠' 재미동포 타운 업무협약 체결 휴스턴지역 한인 투자자 모집 분양상담 대행 에이전트 휴스턴 한인타운 대표적인 부동산 그룹 인 휴스코 부동산이 로컬과 미주지역을 넘 어 한국 부동산 시장 까지 에이전트 전문 활동영역을 확장하고 나섰다. 휴스코 부동산(공동대표 윤찬억, 폴윤)은 최근 한국의 핫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는 신성장 경제 신도시 평택 '포레스트 하이 츠' 미군렌탈 하우스 해외 투자자 모집 휴 스턴지역 분양상담 대행 에이전트로 정식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휴스코 부동산측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국 '포레스트 하이츠' 프로젝트는 한국내 대표적인 '미군 렌탈 하우스'로 평택 미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와 불과 10분 거리 에 입지 조건이 우수하고, 한미 주둔군 지 원협정(SOFA)에 따라 2060년까지 주둔하 는 풍부한 임대수요와 미군 주택과에서 연 간 최대 5천5백만원대의 높은 임대료를 집 주인에게 직접 지급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연체 위험이 거의 없고, 일반 오피스텔 대 비 임대료가 높아 안정성을 갖춘 한국내 신개념 부동산 투자상품으로 알려졌다. 주한 미군기지 및 한미 연합군 사령부 미군기지 이전으로 송도에 이어 제2의 국 제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평택의 '캠프 험 프리스 K6부대'는 무려 450만평으로 여의 도의 5.4배 규모로 미군 단일 해외기지중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미군과 군무원, 민간인 가족을 포함해 4만 3천명에서 최대 8만 5천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주한미군 주택시장 인프라 위용을 갖추고 있다. 휴스코 부동산측은 "미군전용 렌탈하우 스'포레스트 하이츠'는 평택에서도 희소성 있는 중대형 사이즈 2012sqft, 즉 56평형 (방4, 화장실2, 다용도실, 발코니)으로 넉넉 한 생활공간과 104세대 단위의 대규모 주 택단지 구성에 따른 휘트니스 센터와 키즈 풀, 놀이터, 바비큐 테라스, 클럽 하우스 등 의 다양한 최신 부대시설을 갖고 있으며, 미국식 라이프 스타일이 가능한 내부구조 로 공실률을 최소화 한 것이 가장 큰 특징" 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RP프로그램(Rental Partnership

Program)을 도입한 협업체와의 계약으로 주택관리와 임차인 관리를 해외에서 개별 적으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되도록 시스템을 마련했고, 이미 완공된 건물을 담보로 하는 준공담보라는 안정된 방식으로 미국 시민 권자들도 KBE 하나은행 및 기타은행에서 최대 60~70%까지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 다고 덧붙였다. 휴스코 부동산 소진아 에이전트는 "최근 원화대비 달러 환율이 오름세를 보이고 한 국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미국보다 수 익성이 뛰어난 본국 부동산에 관심을 갖고 투자하려는 미주 한인들이 갈수록 늘어나 고 있다" 면서 "여유자금이 있지만 경기침 체로 미국에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 는 사람들이나 은퇴, 귀국 후 본인이 직접

거주할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한국내 부 동산 투자처를 찾으려는 현지 한인들의 상 담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소진아 휴스코 부동산 에이전트는 이어 "이번에 휴스코에서 투자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평택 '포레스트 하이츠'는 성공적인 1 차투자에 이은 2차 개발 프로젝트 분양으 로 100% 준공 완료된 아메리칸 스타일 디 자인의 고품격 콘도미니엄 하우스 실내구 조 주거공간이라는 것이 두드러 진다" 며 " 미국식으로 따지는 캡 레이트(투자대비 임 대수익률)도 8~10%로 잠재수익성이 아주 높다는 것도 해외 투자자들에게 큰 매력으 로 다가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 부동산 관계자들도 "평택은 각종 투자개발 사업과 인프라 구축 등 부동산

투자의 핵심인 대형개발 호재가 잇따르면 서 최근 5년간 25.91%로 전국 1위를 기록 하고 있다" 면서 "최근 미군기지 이전과 삼 성, LG 등 글로벌 대기업들의 대규모 투 자단행 등이 이어지면서 앞으로 수년 이 상 평택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끼칠 것으 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특히나 '포레스 트 하이츠'에서 불과 0.3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한 국유지인 국립축산 과학원(여의도 1.5배)의 개발계획으로 그 일대의 자산가 치 상승의 잠재성이 더욱 주목된다고 전망 했다. 한편, 휴스코 부동산측은 현재 분양 상담중인 한국 평택 '포레스트 하이츠' 부 동산 해외투자자 모집과 관련해 오는 9월 말~10월초순경 휴스턴에서 투자자 고객들 을 위한 본사 특별 세미나와 대규모 투자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택 포레스트 하이츠 투자상담: 713820-1784, 713-385-2156(휴스코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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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H마트 추석맞이 '한아름 고국통신판매' 시작 명품 한우, LA 갈비 등 인기상품 최대 30% 할인

150불 이상 구매시 신라면 16팩 1박스 무료 증정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 H 마트의 “한아름 고국통신판매 " 서비스가 9월 13일 추석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고객 맞이 준비를 시작 했다. 미국에서 간편하게 결제하여 한국 으로 선물을 보낼 수 있는 “한아름 고국통신판매"는 이번 추석을 맞이 하여 명품 한우, 최상급 LA 갈비, 굴 비 외 상품권, 용돈박스 등 실용적인 상품까지 400여가지의 다양한 상품 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2017년 대통령상을 수상한 녹색 한우 선물세트, 농협 명품 암소 한우 선물세트, 고창군 수협이 인증한 장 어 등 상품을 직접 확인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대신하여 최상의 상품을 준비 하고 있으며, 한국 백화점 상품권과 용 돈박스 등 실용적인 상품을 선물하는 방 법도 제공하고 있다. $50 미만의 실속 선물세트도 판매 하며, 전 상품을 무료 로 배송한다. 9월 20일까지 H마트 웹사이트 (https://gift.hmart.com/)를 통하여 H 마트 고국통신 온라인 주문 후 후기를 남길 경우, H마트 고국통신 온라인 크레 딧을 지급한다. $100 미만의 상품을 구 매하고 리뷰를 남기면, $2 의 크레딧이 적립되며, $100 이상의 상품을 구매하 고 리뷰를 남기면 $10의 크레딧이 적립 된다. 적립된 온라인 크레딧은 다음 고 국통신 주문 시에 사용이 가능하다.

뱅크오브호프, 잉글우드클립스 지점 그랜드 오프닝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김)가 이달 초 6 일 ‘잉글우드클립스 지점’(지점장 전혜선)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가졌다. 이 날 행사 에는 케빈 김 행장과 김규성 동부총괄 수 석전무 등 뱅크오브호프 임직원들과 마리 오 크래냑(Mario M. Kranjac) 잉글우드클 립스 시장, 경찰국장, 소방국장, 뉴저지 한 인협회 관계자 등 주요 인사 50여명이 참 석했으며, 리본 커팅을 시작으로 신규 지

점의 개점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잉글우드클립스는 최근 뉴저지의 주요 상권으로 부상하고 있는 지역으로 글로벌 기업 및 관련 비즈니스와 함께, 인근 지역 거주자들을 위한 다수의 병원, 학원 등이 자리하고 있다. 뱅크오브호프는 잉글우드클립스 지점 을 통해, 기업 금융과 소매 금융을 접목한 금융 서비스에 주력할 계획이다. 잉글우드

클립스 지점은 18년 은행 근무 경력의 전 혜선 지점장과 릴레이션 매니저 등 총 6명 이 근무하며, 개인 및 비즈니스 고객을 대 상으로 풀 서비스(full-service)를 제공한

또한, 전국 H마트 매장에 방문해 H마 트 고국통신의 물품을 총 $150 이상 구 매 시 ,신라면 16팩 한 박스를 사은품으 로 증정하고 있다. 주문부터 배송까지 영업일을 기준으 로 평균 2-3일, 제주 및 산간 지역은 약 5일 정도가 소요되며 원하는 날짜와 장 소로 배송이 가능하다. 하지만 추석 연 휴 시작 전 배송이 원활하게 진행되기 위해 9월 6일 전까지 주문할 것을 권장 하고 있다. 주문은 H마트 웹사이트(https://gift. hmart.com/)와 TOLL FREE 전화(1800-648-0980) 혹은 전국 H 마트 매 장에서 가능하다 . 다. 케빈 김 행장은 “뉴욕과 뉴저지는 뱅크 오브호프의 성장을 위해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전문 인력과 기술 인프 라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특히 대 표 한인은행으로서 잉글우드클립스 지역 한인 고객들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은행 2019 여름 인턴십 성료

한미은행은 지난 16일 ‘2019 한미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 수료식 행사를 개최했 다. 100여명의 지원자 가운데 선발된 대학 생들 6명은 이번 인턴십 기간(6월17일부

터 8월16일까지) 동안 총 9주에 걸쳐 은 행 내 여러 부서를 순환 근무하며 은행 업무를 직접 경험하고, 다양한 특별과제 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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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as

중남부뉴스

Austin, San Antonio, Killeen

어스틴, 스쿨버스 감시용 카메라 신호 위반자 대거 추적 최근 2년간 스쿨버스 스탑 싸인 위반 차량 10.5 밀리언 범칙금 부과 법규위반 증가…올 신학기 부터 303대 스쿨버스에 감시 카메라 장착

어스틴의 운전자들이 AISD(Austin independent district) 버스의 정지 신호 를 위반했다가 통보받은 범칙금이 지난 2016년부터 3년 동안10.5 million 달러 에 달했다. 어스틴 스쿨 디스트릭에 따르면 지난 2016년 2월 부터 어스틴 교육구 관내 스 쿨버스에 감시용 카메라를 설치해 스쿨 버스의 Stop-Arms 신호 안전을 위한 새 로운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후 2018년까 지 어스틴 운전자들이 10.5 million 달라 (52,238 건)의 범칙금 통보를 받은 것으 로 집계됐다. 어스틴 스쿨 디스트릭은 2018년부터 2019년 학교개학 기간에만 1만3,000 건 의 정지신호 위반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올 새학기 시작일인 지난 13일 노란색 어스틴 스쿨버스 303대에 감시용 카메 라를 다시 설치했다고 밝혔다. 스쿨버스의 Stop-Arms에 설치된 카 메라는 장치 당해부터 신호 위반차량을 적발해 내는데 관심을 받게됐다. 2016년도 학교 개학 하자마자 스쿨버 스에서 내리던 2명의 학생들이 자동차 에 부딛치는 사고를 당했다. 이 과정에 서 스쿨버스 2대에 장치된 카메라에 의 해 사고 현장을 포착, 가해차량 운전자 가 법원 소환장을 발부 받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어스틴 스쿨 디스트릭트의 교통 책임 자인 Kris Hafezizadeh씨는 “정지신호 무시와 휴대폰 사용 등 스쿨버스를 타고 내리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운전 자들의 법규위반 행위가 해를 거듭할수 록 증가해 이번에 또 다시 감시용 카메 라를 설치하게 됐다”며 ”카메라 설치비 용 만큼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 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텍사스 주 교통 법규에 따르면 스쿨 버스가 번쩍번쩍 비상 신호를 켜든지 Stop-Arms 를 오픈할 때에는 양 방향 의 차량들이 모두 정지하도록 규정돼 있 다. 그러나 중앙 분리대가 콘크리트 벽 으로 설치되거나 연석으로 분리돼 있는 경우에는 반대 방향의 차량들이 정지 하 지않고 통행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이를 위반 할 경우 스쿨버스에 장착된 카메라가 감시해서 법규위반 여부를 검토한 후에 차량 주인에게 범칙금 3백달러의 티켓 을 우편으로 발송하게 된다. 티켓 발부에 논쟁도 발생하고 있다. 법규위반으로 티켓을 받은 차량 주인들 의 반 정도는 법원 히어링 과정에서 이

의를 제기해 범칙금을 내야할 의무가 없 는 것으로도 판결을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지난 2016년도 2월 부터 2018년 8월 까지 3천200 건 이상의 법원 Hearing 에 서 46%의 차량 주인들이 범칙금 채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에도 학교 개학 기간 동안 1천 276 건의 티켓이 발부됐으나 54% 정도 가 이의를 제기해 범칙금을 면제받기도 했다.

Rules of The Road (도로의 규칙) 1번: 자동차 운전자는 스쿨버스가 정 지 하고서 붉은 신호등을 번적번적 거리 고 있을때는 반드시 정지해야 한다.

답: True (진실) 2번: 스쿨버스가 정지하고 붉은 신호 등을 번적 거리고 있을때에 중간 도로에 있는 운전자들은 계속해서 운전 할수 있 다. 답: False (거짓) 3번: 스쿨버스가 정지하고 있어도 중 간 도로에 노란색 두 줄이 표시되여 있으 면 반대 방향의 운전자는 계속해서 운전 할수 있다. 답: False (거짓) 4번: 스쿨버스가 정지하고 있어도 반 대 방향의 운전자는 도로 중간이 분리 되 여 있던지 잔디로 덮혀 있으면 계속해서 운전 할수 있다. 답: True (진실). <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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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ral Tex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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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부뉴스|

주 휴스턴 총영사관 어스틴 가을 순회영사 업무 9월 11일 오전 10시~오후 5시 30분 한인문화회관 어스틴 한인회(회장 강승원)가 오는 9월 11일(수) 오전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한인문화회관에서 주 휴스턴 총영사관(총 영사 김형길) 협찬으로 순회영사 업무를

실시한다. 이번 어스틴 가을 순회영사 업무에서는 여권과 비자업무를 비롯 공증 및 영사확 인업무, 호적․국적․병역업무, 재외국민등록 및 등본 발급 외에 선천적 복수국적자 국 적이탈신고 등 민원을 처리할 수 있다. 여권발급의 경우 온라인 다운로드한 신 청서 양식은 규격에 맞지 않으므로 순회영 사 현장에 비치한 신청서를 이용해야 한 다. 여권발급 신청서는 주민등록번호, 한국 에서의 마지막 주소, 등록기준지(본적지) 를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작성할 수 있다. 또 여권용 사진과 반송용 우표(1매)를 준비해야 한다. 여권용 사진은 흰색 바탕에 정면을 바라

텍사스 여성, 알칸사 주 공원에서 다이아몬드 발견 크레이터 오브 주립공원서 3.72 캐럿 황색 다이아몬드 한 텍사스 여성이 지난 주 금요일에 알칸 사 주에 있는 크레이터 오브 다이아몬드 주 립 공원(Crater of Diamonds State Park)에 서 3.72 캐럿 짜리 황색 다이아몬드(Yellow Diamond)를 발견했다. 주립 공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내용에 따 르면, 27세의 이 여성은 한 마을에 함께 사 는 친척들, 형제들과 함께 가족 나들이를 즐기기 위해 이 공원을 방문했으며 37.5 에 이커에 달하는 이 공원의 북동쪽 언덕 위에 서 황색 다이아몬드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 졌다. 이 여성은 "그늘 아래에 앉아서 어떻게

다이아몬드를 찾는지에 대한 유튜브를 보 고 있었다" 며 "잠깐 동안 아이들을 바라본 후 다시 아래를 보았는데 무엇인가 다른 돌 들과 섞여 있는 반짝 거리는 것을 볼 수 있 었고 그것이 백색과 갈색에 이어 공원 내에 서 세번째로 유명한 황색 다이아몬드였다" 고 전했다. 이 여성은 이 다이아몬드를 공 원 내 다이아몬드 센터로 가져왔고, 센터 내 직원은 약 4캐럿에 달하는 이 다이아몬 드를 공식적으로 확인하여 등록하였는데, 이는 2017년 3월 이래 공원 내에서 발견된 가장 큰 다이아몬드라고 한다. 이 여성이 발견한 다이아몬드는 연한 노랑 빛을 내며

반짝거리는 금속성 광택이 있는데 그 크기 가 연필 지우개 정도라고 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다아이몬드의 가치 를 판단하는데에는 4가지 요소가 있다고 한다. 색, 선명도, 크기, 그리고 절단면의 모 양. 최근에 사람들은 이러한 요소 중에 한 가지 요소를 더 추가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 것은 어디에서 다이아몬드가 발견되었느냐 라는 것이다. 미국은 다이아몬드를 발견하 는데 있어서 희귀국에 해당되어 미국에서 발견된 다이아몬드는 그 가치가 더한 것으 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이 주립 공원에 등록된 다이아

텍사스 덴톤, 2살 아기 차 안에서 열사병으로 숨져 텍사스 덴톤 지역에 살던 2살짜리 남자 아기가 실종된지 하루만에 차 안에서 숨 진채로 발견됐다. 사인은 열사병. 사베쉬 구룽(Sarbesh Gurung, 2세)이 아 파트 단지 내에서 실종된지 하루 후에 단

지 내 이웃의 승용차(SUV)에서 숨진 채 발 견된 것이다. 아이에 대한 실종 신고 후 집 중적인 수색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루동 안 아이를 찾지 못했는데 다음 날 아침 이 웃의 차 안에서 아이가 발견되었다.

차량의 유리창이 어둡고 짙은 색으로 코 팅되어 있어 수색 중에 아이를 발견하기 어 려웠다는 사실 외에 이 아이가 어떻게 이 차에 들어 가게 되었는지는 여전히 불분명 하다고 한다. 한편, 아이가 실종된 시간 덴

보고, 입은 다물고, 양쪽 귀가 보여야 하며, 모자를 착용하면 안된다. 흰색이나 옅은 하늘색 상의를 입고 촬영한 사진은 접수가 안된다. 가능하면 검정색이나 짙은 색상의 상의를 입고 촬영된 사진을 제출해야 한 다. 반송용 우표 가격은 25.50달러다. 가족(5 인 기준)이 함께 신청할 경우 1매의 우표로 사용이 가능하다. 순회 영사를 통한 여권 신청은 보통 1개 월 이상 걸린다. 따라서 여권이 급하게 필 요한 경우 주 휴스턴 총영사관 웹페이지에 안내된 DHL을 이용하면 보다 신속하게 여 권을 받아 볼 수 있다. 순회영사 진행과 관련한 궁금한 점이나 보다 상세한 내용은 주 휴스턴총영사관 (713-961-3125, 내선 214)으로 문의 하면 된다. 몬드의 수는 319개에 달하며, 그 중 13개는 1캐럿이 넘는다고 한다. 7만 5천 명 이상이 지금까지 다이아몬드를 발견한 것으로 알 려져 있는데, 그 중 가장 큰 것은 1924년에 발견되어 일명 ‘샘 아저씨(Uncle Sam)’이라 불리우는 백색 다이아몬드로서 무려 40캐 럿의 크기였다고 한다.

톤 지역의 기온은 약 93도 정도였다고 한 다. 이달 초에는 주차된 차량 뒷좌석에서 의식이 없는 9 개월된 여아를 발견했으 나 이미 사망한 것으로 판명된 사건도 있 었다. 키즈 앤 카 (Kids and Cars)에 따르 면 올 해 위의 두 사건과 비슷한 상황으 로 사망한 아이들이 벌써 35명이나 있다 고 보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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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로케이션, 로케이션, 로케이션 내 친구는 1990년도 초반에 뉴욕주 서 쪽 산골짜기 동네에 3베드룸 랜치스타일 단층집을 샀었다. 한인사회에는 공항에 데리러 온 사람을 따라서 직업과 거주지 가 결정된다는 속설이 있듯이, 친구는 초 청을 한 사촌형이 태권도도장을 하면서 그 동네에 살고 있었던 것이었다. 신호등 이 1개 있지만 크게 쓸 일이 없는 동네였 다. 산 가격이 10만불이었는데, 현재 시 세는 조금 올라서 12만불 조금 넘는다. 같은 시기에 나는 아리조나 투산에서 12만불을 주고 집을 샀다. 7년 뒤 18만불 에 팔아서 그 차액을 다운페이해서 메릴 랜드 엘리콧시티에 24만5천불을 주고 3 베드룸 콜로니얼 스타일 2층집을 샀다. 2000년대 초 부동산광풍이 불 때 1백만 불까지 올라갔었는데, 2016년에는 값이 내려가서 60만불에 팔았다. 1백만불에 팔고 수익을 투자했어야 했다고 지금은 생각하지만, 당시는 아이들이 어려서 그 런 생각을 못했었다. (그림 1. 투산의 추억 – 리빙룸 픽처윈 도우를 내다보면 퀘일패밀리가 길을 건 넜다. 앞장 선 퀘일이 엄마인지 아빠인지 알 수 없었지만, 사람도 자동차도 퀘일 패밀리가 다 건너갈 때까지 기다려 주었 다.) 나와 친구의 차이는 로케이션이었다. 나는 당시 미국 부동산에 대해서 잘 몰 랐지만, 교육청에 장학사로 근무하면서 ‘공립학교 학군이 좋은 동네’ 에 집을 사 라는 말을 여러번 들었다. 대체로 학군이 좋은 동네는 부자들이 많이 산다. 부모가 학력이 높고 여유가 있으므로 학교를 포 함한 지역사회 활동 참여도가 높다. 대개 동네 이름에 풋힐(foothill), 힐(hill), 비치 (beach), 레이크(lake) 등이 들어간다. 접 근성은 떨어지지만, 프라이버시가 보장 되고 경관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것은 뒤집어 말하면 외부인이 들어오기 어렵다는 뜻이다. 특히 게이트와 경비원이 있는 커뮤니티는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기

아내가 둘째를 임신하면서 집을 마련 해야겠다는 매우 ‘기특한’ 생각을 했다. 둘 다 직장이 있었기 때문에 아껴쓰면 월 페이먼트는 가능했는데, 문제는 둘

때문에 안전하게 여긴다. 관리비가 비 싸기는 하지만, 이런 게이트 커뮤니티 에 집을 살 정도면 큰 부담은 아니다. 미국 주택에서 뷰(경관)은 매우 중요 하다. 같은 동네 같은 콘도라도 집안에 서 강, 호수, 산, 혹은 스카이라인을 볼 수 있으면 가격에 큰 차이가 난다. 프 라임 로케이션이면 그 차이가 더 크다. 오스틴호수 주변에 있는 콘도는 호수 를 내려다 보는 유닛은 뷰가 없는 유닛 보다 가격이 50-100% 비싸다.

다 공부하느라고 다운페이와 클로징에 필요한 돈을 모으지 못했던 것. 5% 다 운을 하면 필요한 비용이 총 1만불 정 도였다. 우리는 결혼하기 전에도 각자 20살 이 넘으면서 경제적으로 독립을 했었 다. 살림집 전세와 유학자금도 둘이서 마련했었다.어찌할 방법이 없어서 면 목은 없지만 부모님께 구조 요청을 했 다. 당시 환율은 7백원 정도였는데, 고 맙게도 1만불을 보내주셨다. 투산에서는 풋힐에 집을 샀다. 동네 이름이 그냥 풋힐인만큼 부자들이 많 이 살았다. 산을 올라갈 수록 집값도 올라갔다. 아랫 동네 집값이 20만불부 터였고 위로 올라가면 1-2백만불대 였다. 가장 큰 집은 산꼭대기 바로 밑 에 지은 텍사스 오일타이쿤 딸의 집이 었는데, 건축비만 5백만불이 들었다고 했다. 옥으로 만든 욕조에 금으로 만든 포셋을 달았다. [주 – 수도꼭지라고 쓰면 자꾸 공동수도 꼭지가 연상된다.

우리가 처음 산 집 미국에 온지 5년 만에 집을 샀다. 그 전에는 대학의 2베드룸 기혼자아파트 에서 살았다. 단지 내에 큰아이의 유치 원이 있었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비슷 한 나이대 대학원생들이 모여 사는 재 미있는 동네였다. 한국 학생도 30명 정도가 있어서 서 로 아이도 맡기고 음식도 나눠먹으면 서 5년을 살았다. 큰 불편은 없었지만,

그러기에는 너무 고급이라서 포셋이 라고 쓴다.] 메이드쿼터가 우리 집보 다 더 좋은 것 같았다. 집 앞 풀장에서 보면 투산 전경이 3천피트 아래에 있 었다. 동네 초입에 있는 집을 샀는데 대지 는 1에이커에 건평은 1,800sf이었다. 미국인에게는 인기가 없는 길가 모퉁 이집이고 일자집이라서 싼 가격으로 살 수 있었다. 그리고 다른 집에는 다 있는 풀장이 우리 집에는 없었다. 바로 길 건너에 큰아들이 다닐 초등 학교가 있었다. 뒷 뜰 선인장 밭에는 퀘일이 알을 낳았고 조금 시간이 지나 면 퀘일패밀리가 길을 건넸다. 가끔은 창문 밑에서 하벨리나(작은 멧돼지) 일가족이 꿀꿀거렸다. 픽쳐윈도를 바 라보면 테이블 마운틴 정상이 한눈에 들어왔다. 뒷뜰에서 보는 저녁노을이 나, 한 여름밤 투산의 어두운 하늘을 동서로 가르는 파노라마 번개불 잔치 는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유쾌한 추억 이다. 작년 투산을 지나면서 옛날 집을 들 렀다. 드라이브웨이를 고친 것 말고는 옛날 그대로였다. 아래로 1백미터 쯤 내려가면 순환도로가 있는데 그 주변 에 엄청 큰 상가가 개발되었다. 옛날 집의 현재 시세는 1백2십만불 정도다.

김 병대 박사 Developer/REALTOR® website: www.kimproperty.net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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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뉴스

"차별금지법 제정 주장하는 조국 법무부 장관후보 지명을 철회하라!!" 2019년 8월 16일(금) 오전 11시 국회 정 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300개 단 체의 연합으로 구성된 [동성애동성혼반대 국민연합](동반연)과 전국 348개 대학교 3,239명이 참여하고 있는 [동성애동성혼합 법화반대 전국교수연합](동반교연), 서울 대 트루스포럼 등은 동성애 반대 자유를 박 탈하기 위한 차별금지법 제정을 주장하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 지명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 날 기자회견에서 길원평 교수(동반 연 실행위원장)은 동성애자의 인권은 존중 돼야 하지만, 사회적 폐해를 주고 있는 동 성애는 비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그러나 조국 지명자는 자신의 논문을 통해 ‘동성애적 성행위를 반자연적이고 비도덕 적인 행위로 인식’하는 것을 ‘호모포비아’라 주장하며 과거의 잘못된 편견의 반영이라 평가했다. 그러나 조국 지명자의 이러한 주 장은 잘못된 사실에 기초한 왜곡된 주장을 강조했다. 또 김영길 바른군인권연구소 대표는 조 국 지명자가 2010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 임위원 시절 헌법재판소에 계류 중인 군형 법 제92조(계간 기타 추행죄)의 위헌법률 심판 사건에 국가인권위원회가 제출한 의 견서를 통해 군형법 제92조5를 위헌이라 주장했다. 또한 조국 지명자는 종교적 신념에 따르 는 병역 거부를 옹호했다. 자신의 논문과 저서를 통해서도 “양심의 자유는 그 어떠 한 자유보다도 가장 근본적인 자유” 라고 강변하였다고 밝혔다. 조국 지명자의 이러 한 주장은 종교적 병역거부의 99.3%를 차 지하는 여호와의 증인의 주장은 양심적이 고, 이를 반대하는 주장은 비양심적이라고 보는 편향된 사고를 갖고 있다고 이야기 했 다. 성명서를 발표한 제양규 교수(동반교연 중앙실행위원)는 종교적 신념에 따른 병역 거부를 양심에 따른 자유라고 옹호하면서, 양심에 따른 동성애 비판은 처벌해야 한다 는 주장이 조국 지명자의 사고가 매우 독선 적임을 잘 보여준다고 이야기했다. 다음은 이 날 발표된 성명서 내용이다.

[성명서] 동성애 반대 자유 박탈하는 차별금지법 제 정을 주장하는 조국 법무부장관 지명을 철회 하라. 문재인 대통령이 동성애 반대 자유를 박탈 하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주장하는 조국 교수 를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한 것에 대해 동성애 동성혼반대국민연합, 동성애동성혼합법반대 전국교수연합, 서울대트루스포럼은 강력히 반대하며 지명 철회를 요구한다. 대법원과 헌법재판소는 남성 동성간 성행 위에 대해 “선량한 성적 도덕관념에 반하는 성적 만족행위”임을 그동안 수차례 판시해 왔 다. 이에 대하여 조국 지명자는 자신의 논문을 통해 ‘동성애적 성행위를 반자연적이고 비도 덕적인 행위로 인식’하는 것을 ‘호모포비아’ 라 주장하며 과거의 잘못된 편견의 반영이라 평가했다. 조국 지명자는 동성애 반대를 처벌하는 포 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적극 지지하였다. 한 인터뷰에서 조국 지명자는 ‘타인을 억압하는 표현의 자유는 허용되는 표현이 아니며 법적 강제를 하는 것이 옳은 법정책’라고 주장하면 서,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는데 성적 취향을 추구한다는 이유로 그를 무시하는 혐오, 경멸 의 발언은 표현의 자유가 아니다’라고 주장하 였다. 나아가 ‘차별금지법이 마련되면 그 법 에 따라 여러 제재가 가해질 수 있다’고 발언 하였다. 조국 지명자는 2010년 국가인권위원회 비

상임위원 시절 헌법재판소에 계류 중인 군형 법 제92조(계간 기타 추행죄)의 위헌법률심 판 사건에 국가인권위원회가 제출한 의견서 를 통해 군형법 제92조5를 위헌이라 주장하 였다. 또한 조국 지명자는 종교적 신념에 따르 는 병역 거부를 옹호하였다. 자신의 논문과 저 서를 통해서 “양심의 자유는 그 어떠한 자유 보다도 가장 근본적인 자유”라고 강변하였다. 이와 같은 조국 지명자의 주장은 다음과 같 은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밝힌다. 첫째 조국 지명자는 잘못된 사실에 기초한 주장을 하였다. 동성애가 선천적이지 않다는 것은 이미 과학적으로 널리 알려진 사실이고, 심각한 사회적 폐해를 주고 있다. 남성간 성적 접촉이 에이즈 주요 확산 경로임이 밝혀졌고, 많은 성병에 쉽게 감염된다. 동성애가 자연적 인 것이고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주장 은 잘못된 사실에 기초하였다. 종교적 병역거 부의 99.3%를 차지하는 여호와의 증인의 주 장은 양심적이고, 이를 반대하는 주장은 비양 심적이라고 보는 편향된 사고를 갖고 있다. 둘째, 조국 지명자는 자신의 주장은 옳고, 자신과 다른 주장은 틀렸다는 독선적 사고를 갖고 있다. 동성애 비판을 차별금지법을 통해 처벌까지 하겠다는 주장은 독선적이고 위험 하다. 동성애자의 인권은 보호되어야 하지만, 동성애 행위는 비판할 수 있어야 한다. 종교적 신념에 따른 병역 거부를 양심에 따른 자유라 고 옹호하면서, 양심에 따른 동성애 비판은 처 벌해야 한다는 주장이 독선적임을 잘 보여준

여호와의 증인 병역거부 무죄 판결 ‘여호와의 증인’ 정식 신자가 된 지 약 1 년 만에 입영을 거부한 청년이 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군대에 가기 싫은 젊 은이가 ‘여호와의 증인’에 입교하면 사실 상 짧은 기간 내에 병역 면제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이는 병역의무 수행에 대한 형평성과 무죄의 정당성을 놓고 근본적인 논란이 빚어질 수 있는 사안이다. 또 기독교계는 이단으로 판정한 ‘여오화의 증인’이 이런 기회를 이용해 교세를 확장할 것을 우려

하고 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8단독 최연미 판사 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22) 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역병 입영 대상자인 이씨는 2017년 9월 병무청으로부터 같은 해 11월14일 모 사 단에 입영하라는 통지를 받고도 해당 날 짜가 지난 지 3일 이후까지 정당한 사유 없이 입영하지 않은 혐의로 지난해 말 기 소됐다. 이씨는 입영 통지를 받기 약 1년 전인 2016년 8월에야 침례를 받고 여호와

의 증인 신도가 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 만 법원은 이씨가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피고인은 어렸을 때부터 여호 와의 증인 신도인 어머니로부터 종교적 인 영향을 받아 성서를 공부하며 성장해 왔다”며 “2017년 10월에는 서울지방병무 청에 ‘종교적인 신념에 근거한 양심에 따 라 군 복무를 거부한다는 취지의 통지문 을 제출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 병역 거부 의사를 밝혔

다. 최근 자신과 다른 주장과 생각을 펼친다고 극우, 친일의 프레임을 씌울 뿐만 아니라, 인 격모독조차 서슴지 않는 행태를 보면서, 이러 한 자가 법무부장관이 되면 대한민국이 편향 된 사상에 기초한 독재국가로 변질될까 심히 우려된다. 셋째, 조국 지명자는 균형 잃은 윤리의식과 국가관을 갖고 있다.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이 동성애를 부도덕한 성적만족행위라고 4번이 나 판단하였는데, 조국 지명자는 이를 잘못된 판단이라 주장한다. 또 조국 지명자는 군대 내 에서 합의된 동성애를 허용하라고 주장한다. 자신의 딸을 외국어고의 이공계로 특별형태 로 보내고 딸이 졸업하자 특목고 자사고 규제 및 폐지를 주장하였다. 또 외국어고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는 사례처럼 외국어고를 졸업 한 딸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시켰 다. 교수직을 유지하면서 정치활동(공직)을 하면 학생의 학습권을 침해한다고 비난했던 그가, 이러한 문제를 제기하는 제자들을 향해 ‘극우사상을 가진 학생’이라고 프레임을 씌웠 다. 또한 그는 반국가 조직이자 국가전복을 꿈 꾸는 사노맹(남한 사회주의 노동자 연맹)에 가입 활동하여 대법원에서 징역 1년 집행유 예 2년을 선고받은 자이다. 다음의 이유로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후보 자 지명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첫째, 잘못된 사실에 기초한 편향된 사고를 가진 조국 후보자는 객관적인 법집행을 해야 할 법무부 장관으로서 자격이 없다. 둘째, 자신의 주장은 옳고, 자신과 다른 주 장은 틀렸다고 보는 독선적 사고를 가진 조국 후보자는 공정한 법집행을 해야 할 법무부 장 관으로서의 자격이 없다. 셋째, 건전한 윤리의식과 국가관이 요구되 는 고위 공직자로서의 자격이 조국 후보자에 게는 전혀 없다. 왜곡된 인권의식, 편향된 법인식, 독선적 사 고를 가진 인사가 법무부장관에 지명된 것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으며, 조국 후보자는 자진 사퇴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2019. 8. 16 동성애동성혼합법화반대전국교수연합,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 서울대트루스 포럼 던 시기는 여호와의 증인 신도들의 양심 적 병역거부에 대한 형사 처벌이 가능했 던 시기”라며 “형사처벌의 위험을 감수하 면서까지 일관되게 종교적 신념을 이유 로 입영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강조했다. 법원은 “내면에 형성된 양심을 이유로 집 총과 군사훈련을 수반하는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사람에게 형사처벌 등 제 재를 해서는 안 된다”며 “양심적 병역거 부자에게 병역의무의 이행을 일률적으로 강제하고 그 불이행에 대하여 형사처벌 등 제재를 하는 것은 양심의 자유를 비롯 한 헌법상 기본권 보장체계와 전체 법질 서에 비추어 타당하지 않다”고 판결 이유 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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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뉴스|

“‘성체 축성 화체설’안 믿는다” 가톨릭 신자 ⅔가 응답 미국의 가톨릭 신자 3명 중 2명은 성 체(Eucharist)가 예수 그리스도의 피와 살이라는 성당의 가르침을 믿지 않는 것 으로 조사됐다. 이는 가톨릭의 가장 중요한 기본 교리 중 하나인 ‘화체설(Transubstantiation)’ 을 부인한 것이어서 교계에서는 충격으 로 받아들이고 있다. 화체설은 미사의 성찬 전례 때 먹는 떡과 포도주가 사람이나 물건을 하느님 께 봉헌하며 성스럽게 하는 행위인 축 성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살 과 피로 변화되는 것을 일컫는다. 퓨 리 서치 센터가 올해 2월 조사를 실시해 최 근 발표한 자료에서는 미국 가톨릭 신자 가운데 성체 축성을 통한 화체설을 믿는

다고 답한 비율은 31%였다. 성당의 교리 교육과 상관없이 무조건 믿는다는 비율은 3%에 불과했다. 나머지 69%는 성체가 단순히 상징적인 것을 의미할 뿐이고 실제로 예수 그리스 도의 살과 피로 변했다고 생각하지 않는 다고 답했다. 또한 가톨릭 국가가 많은 히 스패닉 신자들은 백인보다 믿는 비율이 오히려 낮았고, 학력이 낮을수록, 그리고 남성보다는 여성이 화체설을 믿는 비율이 더 낮았다. 가톨릭 교계는 화체설이 가톨릭 신앙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주춧돌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번 조사 결과는 성당의 기본 가 르침이 흔들리고 있다는 경종을 울린 셈 이라고 반응했다.

최고위급 사제 '아동 성학대' 펠 추기경 항소심도 징역 6년 아동 성 학대 혐의를 받는 호주 출신의 최고위급 가톨릭 사제인 조지 펠(78.사 진) 추기경이 징역 6년을 선고한 1심 판 결에 불복해 낸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 항소심을 맡은 앤 퍼거슨 수석 재판관 은 21일 "펠 추기경은 6년의 징역형을 유 지하게 될 것"이라며 원심을 유지하는 판 결을 했다. 로마 교황청의 재무원장으로 한대 가 톨릭 교계 서열 3위까지 올랐던 펠 추기 경은 아동 성 학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가톨릭 성직자 중 최고위 인사다. 그는 1996년 말 호주 멜버른의 성 패트 릭 성당에서 성찬식 포도주를 마시던 성 가대 소년 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 3 월 3년 8개월간의 가석방 금지조건과 함 께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펠 추기경의 변호인단은 1심 판결에 대 해 주요 증인의 신빙성 문제 등 13가지 반대 근거를 제시하고 1심 법원의 판결이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피해 소년들이 당시 성가대에서 아무 도 모르게 빠져나갔다가 돌아오는 것이 불가능하며, 반박 자료에 따라 피해자가

증언을 번복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재판부는 지난해 5주간에 걸친 재 판에서 제시된 증거에 근거해 펠 추기경의 혐 의가 명백히 유죄로 판명됐다며 변호인단의 항소를 기각했다. 3인의 재판부는 지난 2달간 고심을 거듭한 끝에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펠 추기경에 대한 격렬한 비판과 일부 지역 사회 내에서의 공공연한 비난이 이 어졌다"며 "그가 공동체를 분열시켰다고 해 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판결 취지를 밝혔다. 펠 추기경은 재판부를 응시하며 별다른 반 응 없이 판결문을 경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소심 판결 내용이 전해지자 피해자는 변 호인을 통해 "항소가 기각돼 다행"이라며 "모 든 소송 절차가 끝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날 펠 추기경 에게 정부가 수여한 '호주 훈장'(Order of the Australia)을 박탈하겠다고 발표했다. 바티칸 교황청도 앞서 유죄 판결이 내려질 경우 교회에서 자체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 힌 바 있다. 한편 펠 추기경의 변호인단은 28 일 이내에 최종심을 다루는 대법원에 상고할 수 있다.

[겨자씨]

포기할 수 없습니다 [교회용어 바로 알기]

‘평신도’는 ‘성도’로 1980년대 중반부터 한국교회에 ‘평 신도 훈련’이라는 제자훈련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한국교회의 부흥은 경배와 찬양, 대형 집회, 오순절성령운동, 평신 도 제자훈련에 의해 이끌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평신도를 깨우기 위한 훈련 프로그램은 한국교회에 많은 영향 을 미쳤고 자연스럽게 평신도라는 말이 한국 기독교에 보편화됐다. 평신도는 알렉산드리아 교부였던 클 레멘트에 의해 처음 사용된 것으로 전 해진다. 주후 95년 클레멘트는 고린도 교회에 편지를 쓰면서 목회자와 성도를 구별하기 위한 단어로 헬라어인 라이코 스라는 말을 썼다. 라이코스는 ‘백성’을 뜻하는 헬라어 라오스에서 파생된 것으 로 ‘일반 백성’이라는 뜻이다. 원래는 이방인과 하나님의 백성을 구 분하는 말로 쓰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 남에 따라 이 단어는 ‘평신도’라는 의미 의 고유명사처럼 사용됐다. 성직과 교 권을 강화하기 원했던 중세시대 로마가 톨릭은 평신도라는 말로 사제와 성도의

구분을 확고히 했으며 교리화하기 시작 했다. 개신교에서는 1950년대 이후 네 덜란드 출신의 개혁주의 신학자 헨드릭 크래머가 ‘평신도 신학’을 주창하면서 ‘평신도’ 개념이 확산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성경에는 평신도라는 단어가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다. 성경은 평신 도 대신 ‘성도’라는 말을 61회(마 27:52, 행 9:41, 롬 12:13, 고전 6:2, 고후 8:4, 빌 4:22, 골 1:4, 몬 1:5, 계 14:12 등), ‘신도’ 1회(행 2:41), ‘신자’ 1회(행 10:45)를 쓰고 있다. 한국교회에서 평신도라는 말을 고유 명사처럼 사용하고 있지만 성경적인 단 어가 아니다. ‘목회자와 평신도’가 아니 라 ‘목회자와 성도’라고 해야 한다. 장로 권사 집사와 같은 직분을 받지 못한 성 도를 일컫는 말로 평신도라는 말을 사 용하기도 하지만 자제해야 한다. 평신 도라는 말 대신 ‘믿음으로 의롭게 된 사 람’, 예수님 안에서 형제와 자매가 된 사 람들의 집합적인 의미인 성도라는 말을 사용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복 중 가장 큰 복은 가정입니다. 그런데 요즘 살기 어렵다는 이유로 가정을 포기하는 사람 이 늘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은 연애 결 혼 출산을 포기했다고 합니다. 이를 두 고 ‘3포 세대’라고 말합니다. 여기에 내 집 마련과 경력 쌓기까지 포기하면 ‘5포 세대’, 취미생활과 인간관계까지 포기하면 ‘7포 세대’라고 합니다. 포기에 대한 표현이 이토록 많습니 다. 대체 얼마나 더 포기해야 하는 걸까요. 불안이 지배하는 시대입니 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신앙으로 극 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가정을 잘 가꾸고 지키기를 원하십 니다. 가정은 짐이 아니라 축복입 니다. 자녀는 부담이 아니라 하나 님의 특별한 선물입니다.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의 뜻을 다시 붙

잡아야 합니다. 다음세대를 믿음으로 양 육하는 것을 절대 포기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 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이 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 라.”(고전 2:12)

[오늘의 QT] “서로 말하되 자, 벽돌을 만들어 견고 히 굽자 하고 이에 벽돌로 돌을 대신하 며 역청으로 진흙을 대신하고 또 말하 되 자,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그 탑 꼭 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 더니.”(창 11:3~4) “They said to each other, ‘Come, let's make bricks and bake them thoroughly.’ They used brick instead of stone, and tar for mortar. Then they said, ‘Come, let us build ourselves a city, with a tower that reaches to the heavens, so that we may make

a name for ourselves and not be scattered over the face of the whole earth.’”(Genesis 11:3~4) 동방으로 이동하던 사람들이 시날 평 지에서 벽돌을 만들었습니다. 오늘날 신기술 발명과 같은 것입니다. 벽돌은 사람들에게 가능성을 심어줬 습니다. 그 가능성이 하나님의 자리를 대신하게 됐고 사람들은 하나님의 나 라가 아닌 인간의 나라를 건설하는 망 상을 품었습니다. 지금 내 손에 어떤 벽돌이 들려 있습 니까. 그것은 하나님 나라와 영광을 위 한 도구여야 합니다.


AUG 23, 2019

Column

코 리 아 월 드 | 43 |

|칼럼|

룻기를 통한 헤세드(11) 베들레헴을 떠났던 지난 십여 년 사 이에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고 혼자 남겨져 마치 욥처럼 된 시어머니 나오 미와 아브라함처럼 본토 친척 아비 집 을 다 버리고 떠난 며느리 룻이 베들 레헴을 향해 길을 걷고 있습니다. 마 치 여자 욥과 여자 아브라함이 함께 길을 가는 것 같습니다. 오늘 함께 나 눌 본문을 사랑의 관점으로 보구요, 다음주에는 교회의 관점으로 보려고 합니다. 오늘날 시대는 사랑이 메말라 가는 시대에 살고 있는데 우리 그리스 도인들은 어떠한 사랑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두 여자가 드디어 베들레헴에 도착했습 니다. 룻기 1장 19절 19 이에 그 두 사람 이 베들레헴까지 갔더라 베들레헴에 이를 때에 온 성읍이 그들로 말미암아 떠들며 이르기를 이이가 나오미냐 하 는지라 온 성읍이 아주 떠들석하게 이 사람 을 맞이했습니다. “나오미가 왔데! 나 오미!” 이 사람이 진짜 나오미야? 나 오미가 드디어 왔구나!” 별별 소리가 다 들립니다. 왜 그럴까요? 10년 가까 운 세월을 떠나 있었습니다. 거기다가 남편을 잃고 자식들을 잃으면서 많은 고통과 삶의 질고 때문에 10년의 세 월과 함께 나오미가 변해 있었겠지요. 많은 사람들이 정말 이 사람이 나오 미냐 하면서 놀라면서 맞고 있습니다. 거기에다가 남편과 사랑하는 두 아들 은 어디에 갔지? 저기 옆에 있는 젊은 여자는 누구일까? 많은 사람들이 궁 금해하면서 맞이하고 있습니다. 한편 나오미는 모압에서의 외롭고 고통의 이민생활의 시간을 10년의 생 활을 정리하고 남편과 자식들을 잃어

버린채 고향 땅으로 돌아왔을 때 만감 이 교체되면서 고통과 쓰라림이 터져 나오면서 나오는 모습이 바로 나오미 의 모습입니다. 자신의 십년의 모압생 활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돌아가라고 하면서 했던 말입니다. 이 어지는 21절에서도 “여호와께서 내게 비어 돌아오게 하셨다. 여호와께서 나 를 징벌하셨다. 전능자가 나를 괴롭게 하셨다” 계속 쏟아 붓습니다.

룻기 1장 20-21절 20 나오미가 그 들에게 이르되 나를 나오미라 부르지 말고 나를 마라라 부르라 이는 전능 자가 나를 심히 괴롭게 하셨음이니라 21 내가 풍족하게 나갔더니 여호와께 서 내게 비어 돌아오게 하셨느니라 여 호와께서 나를 징벌하셨고 전능자가 나를 괴롭게 하셨거늘 너희가 어찌 나 를 나오미라 부르느냐 하니라 자신을 나오미라 부르지 말고 마라 라고 부르라고 합니다. 나오미라는 말 은 희락과 기쁨이라는 뜻이고 마라는 쓰라림, 고통, 괴로움이라는 뜻입니다. 모압의 10년의 생활이 나오미라 부를 수 없고 마라 즉 쓰라림, 고통의 시간 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어쩌다가 자기가 이렇게 됐는지를 숨 가쁘게 계속 쏟아냅니다. “여호와의 손이 나를 치셔서 내가 이 렇게 됐다.” 이것은 룻기 1장 13절에 도 있는 말씀입니다. 자기 며느리에게

어떤 이들은 나오미의 쏟아진 애통 에 대한 탄식을 불신앙적인 비난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습니다. 모든 상황을 하나님의 탓으로 정제되지 않은 나오 미의 불신앙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그 리고 우리는 이렇게 해서는 안된다고 반면교사의 근거로 삼기도 합니다. 저와 여러분이 예수를 잘 믿어도 수 고가 있고 쓰라림이 있고 우리의 삶에 질고와 눈물이 있습니다. 그동안 십년 의 이민생활에서 다 감추었던 것이 자 연스럽게 터져 나오는 것을 잘못한 걸 로 볼 수 있을까? 어떤 고통도 주님의 손안에서 일어나는 것이고 남편과 자 녀를 잃었을 때 하나님의 도움과 위 로를 얼마나 기다렸겠습니까? 남편이 죽어가는 현장에서 자식들이 죽어가 는 현장에서 하나님이 응답하시지 않 은 것 같은 답답하고 괴로운 마음을 고향 땅으로 들어오면서 봇물처럼 쏟 아지고 있는데 이것을 불신앙이다 라

예닮교회 칼럼 고만 볼 수 있을까요? 20-21절에 보 면 나오미를 맞이하는 사람들의 말들 에 주어들을 눈여겨 보십시오. 룻기 1장 20-21절 20 나오미가 그 들에게 이르되 나를 나오미라 부르지 말고 나를 마라라 부르라 이는 전능자 가 나를 심히 괴롭게 하셨음이니라 21 내가 풍족하게 나갔더니 여호와께서 내게 비어 돌아오게 하셨느니라 여호 와께서 나를 징벌하셨고 전능자가 나 를 괴롭게 하셨거늘 너희가 어찌 나를 나오미라 부르느냐 하니라 여러분과 제가 고난을 통과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고난은 여러분 과 저의 눈을 좁게 만드는 위험이 있 습니다. 고난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문제에 함몰되게 하는 위험이 있습니 다. 나오미는 자기에 대한 모든 이야기 를 할 때 전부 1인칭 단수를 주어로 썼습니다. 내가, 나를, 내게 …왜 이게 문제가 되나요? 그가 아픔을 토설하 는 것을 비난할 수 없지만 그가 사용 하는 단어가 1인칭 단수를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광재 목사 케이티 예닮장로교회 담임 e-mail: lkj4960@gmail.com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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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3, 2019

|칼럼|

ㅣ목회칼럼ㅣ

북한 땅의 우상숭배가 끊어지게 하옵소서

하나의 나라인 우리 조국 대한민국 이 분단된지 66년의 세월이 흘렀다. 일 제 치하의 압박과 설움에서 해방된지 는 74년이요, 6.25전쟁이 발발된지는 69년이요, 그 전쟁이 그치고 휴전이 되 어 삼팔선으로 나라가 두 동강이 된 자 는 벌써 66년의 세월이 흘렀다. 66년의 긴긴 세월이 흘러가는데도 북한 땅의 백성들 약 2천 5백만 명은 아직도 자유 가 없는 나라에서 먹을 것도 제대로 먹 지 못하고, 공산주의 치하에서 고통 속 에서 신음하며,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수령 동지를 우상화하는 일에 숨도 제 대로 쉬지 못하고 억지로 내몰리고 있 다. <모퉁이돌선교회>에서 소개한 한 영 상에 의하면, 북한의 탁아소와 유치원 아이들이 90도로 고개를 숙여서 인사 를 하면서, “위대하신 수령님 고맙습니 다”라고 외치는 모습을 목격하였다는 것이다. 또 다른 장면에는 “문수 물놀 이장”이 화려한 모습으로 등장하고, 로 비에 세워진 김정일 석고상을 향해 4 명의 직원들이 나란히 서서 90도로 머 리를 숙여 경의를 표하며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모습이 나왔다고 한다. 그리 고 한 협동농장의 농장 지도원이 “수령 님께서 농법을 지도해 주셔서, 농사가 잘 되었습니다”라고 자랑을 하면서 농 민들이 식량을 먹고도 남아서(?) 나라 에 애국미를 바친다고 자랑을 하였다 는 것이다. 북한은 영상 속 인물들을 통해서 수 령이 인간을 초월한 전지전능한 신적 존재임을 끊임없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서 오직 수령을 위한, 수령에 의한, 수령의 나라로 존재하도 록 태어나면서 죽을 때까지 우상을 숭 배하며 살아가도록 북한 주민들을 대 상으로 한 학습이 일관되게 진행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 이 철저히 “수령”이 하나님의 자리에

올라 신격화하는 우상숭배가 중지되도 록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필사적으로 기도해야만 할 것이다. 북한에는 지금도 농촌이건, 도시이 건, 공장이건, 학교 건 간에 가장 좋은 자리와 건물에는 최우선적으로 “수령 사상연구소”와 “연구실”이 있다는 것 이다. 또한 사람들이 잘 볼 수 있는 곳 에는 어김없이 수령동상, 사적비, 충성 구호나무 등이 반드시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생활하는 가정의 방이나 버 스나 기차,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 수 단의 내부에도 반드시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초상을 의무적으로 걸어 놓는 다는 것이다. 심지어는 가슴에 김일성, 김정일 초상 휘장을 달지 아니하면, 외 출도 할 수 없다고 한다. 연호도 전 세 계적인 “서기”를 쓰지 아니하고, 대신 에 김일성이 세상에 태어난 1912년을 원년으로 하는 “주체” 연호를 사용한 다고 한다. 북한의 우상숭배는 정치, 경 제, 사회, 문화, 교육, 종교, 가정 등의 모든 분야를 총망라하여 조직적으로 이루어져 왔고, 급기야 북한의 “주체사 상을 바탕으로 한 수령 숭배”는 세계 10대 종교에 오르기도 하였다는 것이 다. “북한의 회복”은 한낱 인간에 불과 한 김일성과 김정일에 대한 우상숭배 를 멈추는 것에서부터 시작이 될 수 있 을 것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북한을 위해 기도하면서 이런 필사적인 기도를 드 려야만 할 것이다. “김일성과 김정일 우상화에 이어 김정은 우상화에 박차 를 가하는 저들의 악행들이 속히 끊어 지게 하옵시고, 우상화로 인하여 세뇌 받고 있는 북한의 동포들 약 2천 5백만 명을 불쌍히 여기사 그들에게 분별력 의 지혜와 영안을 열어 주시기를 위해 기도합니다. 북한 전역에 김일성, 김정 일, 그리고 그의 일가를 숭배하도록 만 든 8만 7천여개의 동상들과 우상화 조

형물들과 혁명화 사적지들이 완전히 철거되어져서, 우상숭배의 죄악들이 완전히 중지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북 한의 8망 7천여개의 동상들이 변하여 오히려 그 자리가 바로 말씀 중심의 한 국 교회들이 세워지게 되는 놀라운 하 나님의 대역사들이 일어나게 하여 주 시옵소서! 북한의 공산주의가 남한 땅을 통채 로 먹어버려서 백성들이 원치 않는 고 려 연방제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오 히려 북한의 공상주의, 김일성, 김정은 우상주의 사상이 모두 다 사라지게 하 옵시며, 그리하여서 남북한이 철저한 자유민주주의 사상으로, 하나님의 복 음의 능력으로 통일되어지는 놀라운 대 기적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 이다. 아멘.” 북한의 우상숭배, 북한의 태양신이 사라지는 날이 바로 우리 북한 주민들 2천 5백만명이 해방되는 날이요, 자유 의 날이 오게 될 것이다. 얼마 전에 “태 양 아래”라는 러시아 작가가 만든 영 화를 본 적이 있었는데, 그 영화 속에 도 역시 주민들이 아침에 모두 출근을 하면서 일렬로 줄을 길게 서서, 거대하 고도 늠름한 모습으로 서 있는 김일성 동상과 김정일 동상 앞에 절을 하면서 하루를 부탁한다는 의미로 손을 그 앞 에서 합장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남한 땅에서 자유롭게 신앙생활을 하 고 있는 신자들 약 1천만명이 정신을 바짝 차려서 근신하며, 기도하고, 몸부 림을 치면서 우리나라를 붙들어 달라 고 기도하며, 우리나라를 자유민주주 의 사상과 체제로 굳건하고도 강력하 게 붙들어 달라고 하나님 앞에 부르짖 어 기도하는 한은 이 나라가 오히려 자 유민주주의로의 통일이 앞당겨지게 될 것이다. 신명기 5:7절에, “나 외에는 다른 신

들을 네게 두지 말지니라”고 말씀하신 여호와 하나님, 오랜 세월 동안 북한 주민에게 우상숭배를 강요하는 저 북 한 당국의 죄악을 에수 그리스도의 이 름으로 대신하여 회개해야 할 것이다. 몇일 전에는 탈북자인 여성 한 분(42 세)이 자기의 6살 된 아들과 함께 한국 의 자기 좁은 방에서 굶어 죽었다고 하 는 서글픈 기사를 읽으면서 가슴이 미 어지는 듯이 아팠다. 한국인들이 탈북자 가정 하나를 보 살피지 못해서 북한에서처럼 똑같이 굶어 죽었다고 하는 것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이 아니겠는가? 우리 조국 대 한민국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나 라를 다스리는 정치가들이, 나라의 경 제를 맡은 경제인들이, 사회인들이, 우 리 기독교인들이, 모든 한국 사람들이, 해외에 살고 있는 우리 이민자들까지 정신을 바짝 차리고서, 지금 북한을 위 해 눈물로 기도해야만 한다. 북한의 우 상숭배를 속히 끊어 버리게 하옵소서! 북한의 공산주의가 더 이상 힘을 쓰지 못하고, 자유민주주의로의 통일의 복 이 우리나라에 속히 임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모든 염려들을 다 주께 맡기고 이렇게 간절히 기도하십시다. 우리 하 나님이 우리에게 분명하게 응답 주실 줄로 믿습니다. 아멘. 할렐루야!

이인승 새 믿음장로교회 담임 코리아월드 종교 칼럼니스트 남부개혁신학교 교수 겸 섭외실무실장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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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좋은 글ㅣ

지역별 사투리 비교 세계에 230여개 국이 있고 UN회원

는 길에 깔아 드리지유/가시는 걸음

서게/나 바데기가 권닥사니 벗어정

마당), 시장(장마당), 수화(손가락말),

국만도 193개 국가인데 그 중 우리나

옮길 때마다/저는 잊으셔유 미워하

가고정 헐 때민 죽었자 아니 눈물 흘

헬리콥터(직승 비행기), 출입문(나들

라는 국토면적으로 보면 109번째, 인

지는 마시구유/가슴 아프다가 말 것

리쿠다게”

문), 게시판(알림판), 패스워드(통과

구수로는 27번째 되는 나라다. 면적

쥬 어쩌것시유/그렇게도 지가 보기

⑤전라도 사투리: “나 싫다고야 다

암호), 주스(과일 단즙), 살빼다(몸까

이 그리 넓은 것도 아니고 요즘 같이

가 사납던가유/섭섭혀도 어쩌것시유

들 가부더랑께/워매 나가 속상하겨,

다), 검산(뒤셈), 건망증(잊음증), 거

교통이 발달된 상황에선 전국이 일

지는 괜찮어유/울지 않겄시유 참말

주딩 딱 다물고 있을랑게 거시기 약

위(개사니), 거르슴돈(각전), 가로수

일생활권인데도 옛날 8도 강산일 때

로 잘 가유/지 가슴 무너지겄지만 어

산에 참꽃/허벌라게 따다가 마리시

(거리나무), 가랑비(안개비), 의젓하

서로 왕래가 수월하지 못했기에 지

떡하것시유 잘 먹고 잘 살아봐유”

롱 가는 질가상에 뿌려줄라니께/가

다(의사스럽다), 토라지다(시뚝하다),

방 사투리가 생겼다. 어떤 것은 전

불라고 흘 때마다 꼼치는 그 꽃을

푹 수그리다(직수리다), 창피하다(열

연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어휘

살살 밟고 가시랑께요/나가 꼴 배

스럽다), 유일무이하다(단벌하다), 알

가 다른 경우도 있다. 재미있는 사

기 시러서 간다 혼담서 주딩이 꽉

쏭달쏭하다(새리새리하다), 북적북적

투리 비교를 해보자.

물고 밥 못 쳐묵을 때까지 안 올랑

(욱닥욱닥), 드문드문(도간도간) 이

께”

렇듯 우리나라 안에서도 서울과 전라

①원문:「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말 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

⑥강원도 사투리: “나 보기가 기

도, 경상도, 충청도, 강원도 사이에 사

리다/영변의 약산 진달래꽃/아름

매해서 들구버질 저는 입두 쩍 않

투리(방언)가 현존하고 남·북한 간에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가시

고 고대루 보내드릴 기래요/영변에

는 물론 더 다르다. 민족통일, 국토통

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약산 빈달배기 참꽃 한 보뎅이 따

일, 사상통일이 쉽지않은 이유이다.

즈려밟고 가시옵소서/나보기가 역

더 내재는 질라루 훌훌 뿌레 줄끼

하긴 뭐 여당과 야당 사이에도 그 간

겨워 가실 때에는/죽어도 아니 눈

래요/내 걸리는 발자구 발자구 내

극이 매우 심하니 남북한간이나 국제

물 흘리오리다」(김소월 「진달래

꼰진 참꽃을 지져밟고 정이 살페

관계에선 더 말할 필요도 없다.

꽃」)

가시우드래요/나 보는 기 재수바리 웁서/내툴저는 뒈짐 뒈졌지 찔찔

②경상도 사투리 “내 꼬라지가

짜잖을 기래요”

비기 실타고 갈라카모/내 사마 더 러버서 암말 안코 보내주꾸마/영변

우리나라에서 파마머리를 북한

의 약산 참꽃/항가석 따다 니 가는

에선 볶음머리라고 한다. 대기실

길빠닥에 뿌리 주꾸마/니 갈라카는

(기다림 칸), 누룽지(가마치), 탈모

데 마다 놔뚠 그 꽃을 사부자기 삐

증(털빠짐증), 고무신(군신), 지하

대 발꼬 가뿌래이/내 꼬라지가 비

수(땅속물), 곡에(고예), 분유(가루 ④제주도 방언: “나 바데기가 권닥

젖), 레코드(소리판), 약수터(샘물터),

사니 벗어정 가고정 헐 때랑/속 승허

선배(상급생), 냉장고(냉동동기), 창

③충청도 사투리: “ 이제는 지가

영 오고셍이 보내주구다/영변의 약

의성(창발성), 젤리(단묵), 문장(글

역겨운감유 가신다면유 어서 가셔

산 진달래꽃/가득 토당 가고 정헌 질

토막), 볶음밥(기름밥), 카스테라(설

유/임자한테 드릴 건 없구유/앞산의

에 뿌려주쿠다/가고 정헌 절음절음

기과자), 조회(아침모임), 양파(둥글

벌건 진달래꽃 뭉텅이로 따다가 가시

놓인 그 꽃을 솔떼기 볼드명 가시옵

파), 노려보다(지르보다), 주차장(차

기 시러 갈라카믄/내 사마 때리직이 삔다 케도 안 울끼다”

김형태 박사 한국교육자선교회 이사장 한남대학교 전 총장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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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종교칼럼ㅣ

허물을 덮어주시는 사랑, 나도 따르겠습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불편한 관계들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만나기 부담스러 운 사람들, 우연히 만나는 것조차 피 하고 싶은 사람들이 생기기도 합니다. 관계가 깨어졌기 때문입니다. 존중 과 신뢰의 원칙이 깨어졌기 때문입니 다. 관계가 깨어지는 것은 한 쪽이 먼 저, 혹은 양 쪽이 함께 원칙을 어겼기 때문입니다. 관계에 담이 생긴 것이지 요. 그러면 대개 한쪽이 다른 한쪽을, 아니면 서로가 서로를 정죄하며 피하 게 됩니다. 사람들은 대개 이런 관계들을 회복 하려고 노력하지 않습니다.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습니다. 회복해야 할 가치 도 느끼지 못합니다. 관계 회복의 노력은 그 관계 안에 사랑이 있을 때만 가능합니다.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가 깨지는 경우 대개 부모가 먼저 다가갑니다. 자식이 부모 를 사랑하는 것보다 부모가 자식을 사 랑하는 것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부 모는 이 관계의 벽을 허물기 위해 자 존심도 버리고 다가갑니다. 오히려 더 욱 성내고 자존심 세우려 드는 자녀 앞에서 자신을 바닥까지 낮추기도 합 니다. 부모의 이런 모습은 하나님의 사랑 을 우리가 닮았기 때문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과의 약속을 어기고 관 계를 깨뜨렸을 때, 죄 지은 인간이 가 장 먼저 한 일은 깨어진 관계의 회복 을 위한 노력이 아니라, 회피였습니다. 죄 때문에 갖게 된 부끄러움 때문입 니다. 그런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먼저 다가가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우리 를 실망시키고 회피하는 자녀들에게 다가가는 것을 배웠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다가갑니다. 사랑 하는 사람이 찾아갑니다. 우리 예수님께서 하신 일이 이것입 니다. 당신과의 관계를 회복하자고 찾

아와 대신 죄값을 치뤄 주셨습니다. 중간 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물어 내시고, 우리의 허물은 당신의 사랑으로 덮으셨습 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이런 사랑을 허물의 사 함, 죄를 가림, 허물을 주머니에 봉하심, 죄

지의 몸을 가려주고 나왔습니다. 아버지의 허물을 가려준 셈과 야벳은 아버지의 축복 을 받았습니다. 이웃 사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멀리 살아 자주 만나지 못하게 되는 친척보다는 자주 보는 이웃이 정말 친척과 같다는 말

이의 잘못으로 생각합니다. 허물을 덮는 것은 사랑의 표현입 니다. 우리의 허물을 가려주시는 것 은 주님의 사랑입니다. 우리도 주님 의 사랑으로 서로의 허물을 가려주 는 것이 마땅합니다. 이렇게 함으로 써 우리의 관계는 회복되고 무르익 어 나갑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닮아 갑니다. 호수교회 김철규 목사 드림 주는 내 허물을 주머니에 봉하시고 내 죄악을 싸매시나이다 (욥기 14:17)

김철규 악을 싸매 주심 등으로 표현하고 있습니 다. 그리고 우리도 하나님의 사랑을 닮아, 서로의 허물을 덮어줄 것을 요구합니다. 허물을 덮어주는 사람은 사랑을 구하는 사 람, 남의 허물을 거듭거듭 말하고 다니는 사람은 친한 친구들을 이간질하는 사람이 기 때문입니다. 노아의 인생 말미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 다. 어느 날 노아가 술에 취해 잠이 들었습 니다. 그리고 그는 벌거벗은 채로 잠이 들 었습니다. 노아에게는 세 아들이 있었는데 그 중 함이라는 아들이 아버지의 장막에 들어왔다가 아버지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함은 나가서 형들에게 말합니다. “아버지 가 벌거벗은 채로 잠이 들었네!” 그러자 형들은 겉옷을 어깨에 매고 뒷걸 음질로 아버지의 장막 안에 들어가 아버

입니다. 적어도 일 주일에 두 번 모든 성도 들이 함께 만나는 호수교회에서는 주 안의 형제와 자매들이 나날이 가까워지는 모습 들을 봅니다. 다만, 때론 보지 않았으면 하 는 모습도 종종 목격하게 됩니다. 보여주 고 싶지 않은 모습도 있습니다. 아이에게 화를 내는 모습, 부부가 다투는 모습, 집안 이 지저분할 때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허물들을 말하고 다 니지 않습니다. 심지어 자기 가족에게도 함부로 말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 은 잘못을 용인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특 히 아이들이 잘못했을 때는 바로 그 일에 대해 직접적으로, 그러나 친절하게 설명해 줌으로써 아이들을 훈련시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에게 그 아이가 잘못한 것을 말 하지 않습니다. 그 아이의 잘못은 곧 내 아

호수교회 목사 김철규 원장은 대한민국 육군(정훈공보장교)과 대한 항공에서 근무한 후, 국제변호사의 꿈 을 가지고 도미했다가 엄청난 재난 을 겪으며 목회자의 소명을 받았습니 다. Harvard University를 비롯한 네 개 의 학교에서 영문학, 교육학(Ed. M., Montessori School Leadership), 신 학과 설교학의 분야의 다섯 개의 학위 를 마쳤으며, 하바드 재학 중에는 17 세기부터 내려오는 Edward Hopkins Shareholder Award를 수상하기도 했 습니다. 두 개의 유치원과 케이티 한글 학교 등 크고 작은 기관들을 설립한 이 시대 흔치 않은 Entrepreneur이지만, 한 작은 꼬마 아이가 던지는 말과 그 아 이가 느끼고 있는 감정도 세심하게 터치 하는 사려 깊은 교육자입니다.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코 리 아 월 드 | 51 |

AUG 23, 2019

ㅣ안용준 칼럼ㅣ

수치스러운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죽음 후 심판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수감된 억만 장자 제프리 엡스타인(Jeffrey Epstein 66)이 지난 10일 교도소에서 스스로 목 숨을 끊었습니다. 엡스타인은 수년동 안 마사지를 명목으로 소녀들을 모집하 여 이들을 성적학대와 성매매 등으로 악용한 혐의를 받고 있 었습니다. 유죄로 인정되면 최 장 징역 45년을 선고받을 상황 이었습니다.

움은 필자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법정에 설 것을 예상하고, 범죄를 저지른 죄인의 얼굴을 볼 수도, 여러분이 받은 상처도 표 출할 수 없음은 매우 안타까운 일임이 분 명합니다. 어떻게 보면 그의 죽음은 지금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죄를 회개하고 예 수님의 보혈을 통해 용서를 받지 않는다 면, 우리는 모든 죄에 대한 책임을 반듯이 져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완전히 용서 하시

인신 매매나 성학대를 당한 분들의 상처와 내상은 사실 필자는 조금도 이 해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아픔일 것입니 다. 피해자들과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는 공통점은 “법정에서 죽은 엡스타 인을 더 이상 책임 물을 기회도 심판할 수 없다”는 사실에 대한 실망과 안타까

지금 드러나는 죄, 나중에 드러나는 죄 바울은 디모데에게 다음과 같 이 썼습니다. [딤전 5:24] 24 어떤 사람들 의 죄는 밝히 드러나 먼저 심판에 나아가고 어떤 사람들의 죄는 그 뒤를 따르나니

그런데, 수많은 성범죄와 수 치의 사건들로 점철된 억만 장 자 엡스타인의 생애가 자살로 비극적 결말을 맞은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자살이 이땅에서 의 심판의 끝은 될지 모르지 만, 아직 한번 더 법정에 서야 될 것입니다. 사실 우리 모두 도 죽은 후에 서야 되는 이 중 요한 법정은 피할 수 없습니다. 엡스타인의 더럽고 추한 이 야기에서 냉정하고 윤리적인 교훈을 얻 기 전에, 필자는 미성년자 시절부터 엡 스타인에게 지속해서 성적 착취와 학대 를 당한 피해 여성들에게 안타까움과 위로의 마음을 먼저 전합니다. 그리고 피해자들에게 작으나마, 아래의 글로 생각을 나누기를 원합니다.

에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고 상상한 적 이 없었고, 결국 돈이 그를 구제 할 수 없음을 몰랐을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미미한 위로일 뿐일 것입니 다. 엡스타인이 나중에 맞게 되는 진정한 심판 필자가 적어도 확신하는 것은 “엡스타 인이 이 세상에서 지불하지 않은 범죄의 결과는 장차 오는 세상에서 반드시 지불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가오는 심판대 에 서있을 때 완벽한 심판장은 모든 것을 보고 모든 것을 알고 정의롭게 언도할 것 입니다. 예수님 말씀처럼, 그 무서운 심 판장은 아이들을 성적으로 학대한 엡스 타인 같은 아동 범죄자를 매우 싫어합니 다. [마태 복음 18장] 5 또 누구든지 내 이 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니 6 누구든지 나를 믿 는 이 작은 자 중 하나를 실족하게 하면 차 라리 연자 맷돌이 그 목에 달려서 깊은 바 다에 빠뜨려지는 것이 나으니라 “너희 죄가 반드시 너희를 찾아낼 줄 알 라!”(민수기 32:23). 사실, 설사 엡스타인이 수감된다 하더 라도 여러분의 상처받은 영혼을 제대로 회복하고 치유할 수 없을 것입니다. 속히 여러분의 상처가 다른 방법으로도 치유 받기를 기도합니다. 성경은 냉정하게 엡스타인 같은 갑부 들, 대통령과 권력자들, 아름다운 여인들 에게 둘러 쌓여 있는 무법지대 같은 세상 의 권세들에게 말씀으로 경고하고 있습니 다. 죄의 결과는 피할 수 없습니다. (민 32:23) 지금 이 세상이건, 다가오는 세상이건, 우리의 죄는 반듯이 우리를 따 라 잡을 것이며, 우리는 참으로 이 땅에서

고 새 삶을 주신다 하더라도, 우리는 여 전히 이 땅에서의 범죄 때문에 책임을 반 듯이 이 땅에서 져야 합니다. 예를 들면, 참된 회개를 통해 하나님께 서는 우리가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 살 인을 저지른 죄를 널리 용서해 주실 것입 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잘못을 위해 몇 년을 이 땅에서 감옥에서 보낼 수 있습 니다. 참된 회개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우 리에게 큰 도박 빚을 쌓아 주신 것에 대해 우리를 용서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는 여전히 채권자를 갚아야 할 것입니다. 십자가의 강도는 좋은 실례입니다. 반면 에, 회개가 없고, 십자가를 통한 죄사함의 자비를 구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죄는 우 리를 붙잡을 것입니다. 결국, 어느 누구도, 쫓아오는 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이 구절의 첫 부분은 엡스타인 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부분은 다른 사람에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여러 분에게도, 나에게 도 적용됩니다. 만약 당신이 하나님과 바른 관 계에 있지 않다면, 오늘 회개와 믿음으로 관계를 바로 잡으십시 오. 오늘 옷장에 해골이 있다면, 더 깊이 묻지 마시고 깨끗이 정 리하십시오. 이 세상에서 사람들 앞에서 부끄러워하는 것이, 하나님 앞 에서 부끄러워하는 보다 훨씬 좋습니 다. 자비의 문이 열려 있을 때, 너무 늦 을 때까지 기다리지 마시고, 오늘 나의 죄를 회개로 다루는 것이 좋습니다. [잠언 28:13]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 는 형통하지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 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 죄에서해방되는유일한길예수그리스도 독자 여러분,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오늘 회개하 고 영원한 자비를 누리시겠습니까? 아 니면 오늘 불순종하고, 영원히 심판 받 겠습니까?

피할 수 없는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심판 여러 번 강조했지만, 하나님의 심판 자 리로 가는 길에는 U 턴이 없습니다. 거기 에는 나를 변호해줄 변호사도 판결에 유 리한 영향을 줄 배심원도 돈을 주고 고용 할 수 없습니다. 핑계도 댈 수 없고, 대신 죄의 책임져줄 사람도 없습니다. 이 공의 로운 판사는 협박, 뇌물, 공갈로 움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청교도 지도자였던 토마스 왓슨 (Thomas Watson)은 “사람들의 마 음에 숨어있는 죄악은 언젠가는 이마에 다이아몬드의 요점과 같이 쓰여질 것입니 다.”라고 표현했습니다. 잠시 그 장면을 상상해보십시오. 수년 동안 엡스타인은 막대한 돈으로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법을 교묘하게 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아마도 자신이 조롱과 멸시의 감옥에 갇힐 것이라고 상 상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는 한 순간

저는 죄에서 돌아서서 예수님의 십자 가 아래에서 피난처를 찾았습니다. 세 상에서 얻을 수 없는 양심의 자유와 평 안의 안식을 그리스도 안에서 찾았습니 다. 그리고 아직 최고의 날은 오지 않았 습니다(And the best is yet to come). 하나님께서는 가장 좋은 것을 회개하고 돌아온 그 자녀들에게 맨 나중에 주시 려고 남겨놓으셨습니다.

안용준(Yong J. An)변호사 안변호사는 풍부한 경험과 지혜로 미국의 한인 2세,청년들 의 신앙과 비젼을 심는 멘토링 (Mentoring)에 힘을 쏟고 있습 니다. 교회나 선교기관에서 훈련 을 원하시면 언제든지 연락해 주 시기 바랍니다.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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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ig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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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비자|

영주권 징검다리 H-1B, L-1 비자 기각 급등 H-1B-기각률 6%에서 16%로 급등 L-1- 기각률 15%에서 28% 급증

영주권으로 가는 징검다리 비자로 꼽히는 H-1B 전문직 취 업비자와 L-1 주재원 비자의 기각률이 트럼프 행정부 들어 2 배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H-1B 기각률은 오바마 시절 6%였다가 트럼프 시대에는 15%이상으로, L-1 기각률은 15%에서 28%로 대폭 증가했다. 취업이민으로 미국영주권을 취득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가 장 많이 이용하는 H-1B 전문직 취업비자와 L-1 주재원 비자 의 취득이 트럼프 행정부 들어 좁은 문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영주권으로 가는 징검다리 비자로 꼽히는 H-1B 전문직 취 업비자와 L-1 주재원 비자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래 심사가 극히 까다로워 지면서 RFE 보충서류요구가 급등하고 기각도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 났다. H-1B 전문직 취업비자의 기각률은 오바마 시절이던 2015 년에는 4.3%, 2016년에는 6.1%에 불과했다. 그러나 트럼프 시 대에는 첫해인 2017년 7.4%로 올라가기 시작하더니 2018년에 는 15.5%로 두배나 급등 했다. 현재의 2019년도 세분기 9개월동안의 기각률은 16.1%로 더 올라갔다. L-1 주재원 비자의 기각률은 오바마 시절인 2015년에는 16.3%, 2016년에는 15%였다. 하지만 트럼프 시대인 2017년에 는 19.2%, 2018년에는 21.2%로 올라갔으며 특히 현재의 2019 년도 세분기 동안에는 28%까지 급등했다. 서류심사중에 이민국이 보충서류를 내라고 통지하는 RFE(보충서류요구)는 전체의 절반까지 오르내리고 있다. H-1B 취업비자 신청자들에게 보낸 RFE 보충서류 요구는 오바마 시절인 2015년 22.3%, 2016년에는 20.8%였고 트럼프 첫해인 2017년에는 21.4%로 엇비슷했다. 그렇지만 트럼프 둘째해인 2018년에는 H-1B 취업비자의 보 충서류 요청이 전체의 38%로 급등했고 현재 의 2019년도 세분 기에는 39.6%로 더 늘어났다. L-1 주재원 비자 신청자들에게 발급한 보충서류요구는 2015년 34.3%, 2016년 32.1%, 2017년 36.2% 였 다가 트럼프 둘 째해인 2018년에는 45.6%로 급등했고 현재의 2019년 세분기 동안에는 무려 53.7%로 절반을 넘어섰다. 한해에 H-1B 전문직 취업비자는 18만개 안팎, L-1 주재원 비자는 7만 5000개 내지 7만 8000개가 승인 되고 있다.

꽉 막혀버린 한인 영주권 취득 ‘관문’ 한인 이민대기자들에게 영주권 취득의 첫 관문이 되고 있는 전문 직 취업비자(H1B)와 주재원 비자 (L1) 받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 어 영주권을 신규 취득하는 한인들 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H-1B 와 L-1 비자 기각률이 2배 이상 급등하면서 한인들의 영주권 취득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연방 국토안보부 통계에 따르면, 취업 영주권 취득을 위한 첫 번째 단계라 할 수 있는 H-1B 비자 기 각률이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후 오 바마 대통령 재임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치솟은 것으로 확인됐다. 오 바마 대통령 재임기간 6%에 그쳤 던 기각률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15%로 급등한 것이다. 또, L-1비자 받기도 갈수록 어려 워져 오바마 당시 15%였던 기각률

이 트럼프 취임 이후 28%로 크게 높아졌다. H-1B 비자에 대한 이민 당국의 추가서류요청(RFE)은 40% 까지 치솟아 절반 가까운 신청자들 이 추가서류요청을 받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오마바 대통령 재임 기 RFE비율은 20% 선에불과했다. L-1 비자에 대한 RFE 비율 은 H-1B 보다 더 높아 올해 들어 50%가 넘는 신청자들이 RFE 통 보를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L-1 비자 RFE 비율은 오바마 재임 당시 30% 중반대였다. H-1B와 L-1 비자 기각률과 RFE 비율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은 외국인 취업과 관련된 모든 이민절차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엄 격하고 까다로운 심사를 진행하고 있기때문이다. 특히 H-1B와 L-1 비자는 사기 성 신청이 많은 비자들로 지목돼 이민당국의 집중적인 감독과 심사 를 거치고 있어 비자받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H-1B 비자 발 급자격을 미국인으로 대체할 수 없 는 특정 전문기술 소지자로 한정해 H-1B는 전례 없이 심사 통과가 어 려워지고 있다. 결국 한인 영주권 취득의 절반이 넘는 취업비자 발급이 갈수록 어려 워짐에 따라 한인 영주권 취득 숫 자 역시 크게 감소세를 보이고 있 다. <표 참조> 오바마 대통령 재임기간 평균 1 만 2,000명~1만4,000명 선을 유지 했던 한인 취업영주권 취득자는 2017 회계연도 1만1,315명으로 낮 아졌다. 이에 전체 한인 영주권 취득자 수도 연간 2만명 이하로 떨어져 1 만 9,128명으로 집계됐다. 취업비자를 받는 한인들이 줄면 취업 영주권 취득하는 한인이 감소 하고, 이는 곧바로 한인 신규 이민 자의 감소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취업 3순위 동결·종교이민 중단 가족이민 영주권은 진전 그동안 순항을 이어온 취업이민 3순위의 영주권 문호가 전격 동결 됐다. 특히 비성직 종교이민의 영 주권 수속이 중단되면서 이민 대기자들이 애를 태우게 됐다. 연방 국무부가 15일 발표한 2019년 9월 영주 권 문호에 따르면 지난 달 2년 후퇴했던 취업 1 순위의 영주권 판정승인 우선일자는 2017년 10 월1일로 1년 3개월 개선 됐다. 2년 6개월 뒷걸음 쳤던 취업 2순위 역시 2018년 1월1일로 정해 져 1년 가량 만회했다. 그러나 취업 3순위 숙 련직과 비숙련직의 영주

권 판정 승인일은 2016년 7월 1일 로 전달에서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 한 채 동결됐다. 특히 취업 4순위

(종교이민) 가운데 비성직자 부문 은 비자 불능으로 고지되면서 영주 권 수속이 전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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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뉴스

INF탈퇴 16일만에 중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러 "美·배치국 합당 결과 뒤따를 것" 경고…中 "새 군비경쟁 불러와" 비난 미국이 러시아와의 중거리핵전력(INF) 조약에서 탈퇴하고 보름여 만에 중거리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INF 탈퇴 직 후 공식화된 미 중거리 미사일의 아시아 배치에 속도가 나는 것인지 주목된다. 미 국방부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일 요일인 18일 오후 2시30분 캘리포니아주 샌니콜러스섬에서 재래식으로 설정된 지 상발사형 순항 미사일 시험발사를 실시했 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시험미사일은 지상 이동식 발사대에서 발사됐으며 500㎞ 이상을 날 아 정확히 타깃을 맞췄다"면서 "수집된 데 이터와 교훈은 국방부의 향후 중거리 능 력 개발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버트 카버 미 공군 중령은 MK-41 발 사대가 사용됐고 미사일은 미 레이시온사 (社)에서 만든 토마호크 지상공격형 미사 일의 개량형이라고 설명했다고 미 언론들 은 전했다. MK-41은 루마니아에 배치됐고 폴란드 에도 배치되고 있는 발사대다. 러시아는 MK-41이 사거리 2천400㎞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면서 INF 폐 기 전부터 미국을 비난해왔다. 미국이 지상발사형 중거리 순항 미사일 시험발사에 나선 것은 INF 조약에서 지난 2일 탈퇴한 지 16일 만이다. 이러한 시험 발사는 INF 조약 하에서는 금지돼 있다

▲ 미 국방부가 공개한 중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 장면

로이터통신은 미국 당국자들이 이러한 시험발사를 8월 중 실시할 것이라고 말해 왔으며 11월에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가 계획돼 있다고 전했다. INF 탈퇴 보름여 만에 지상발사형 중거 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가 이뤄지면서 마 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공언한 아시아 지역 중거리 미사일 배치도 속도가 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에스퍼 장관은 INF 탈퇴 하루 만인 지 난 3일 지상발사형 재래식 중거리 미사일 의 아시아 배치를 하고 싶다고 공개 발언 했으며 배치 시점과 관련해 "몇 달 내를 선호하지만 이런 일들은 생각했던 것보다

시간이 더 걸리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배치 지역으로는 아시아 지역의 미국 동맹국인 호주, 일본, 한국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국 국방부는 이와 관련해 "미국 측 과 공식 논의하거나 자체적으로 검토한 바 없고 계획도 없다"는 입장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의 시험발사에 강 력 반발했다. 미국뿐만 아니라 중거리 미 사일 배치 국가를 겨냥한 경고 메시지도 나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몇 주나 몇 달 만에 그러한 시험을 준비하 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이는 러시아가 아 니라 바로 미국이 INF 조약 폐기를 추진

했음을 또 한 번 증명하는 것"이라고 비판 했다. 러시아 상원 국제문제위원회 위원장 콘 스탄틴 코사체프는 "미국이 아시아, 유럽 어디에 배치하든 이 미사일들은 러시아에 도달할 수 있으며 이 때문에 러시아에 직 접적 군사위협이 된다"면서 "미국 자체는 물론 이 무기가 배치되는 나라에도 합당 한 결과가 뒤따를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 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조치는 새로운 군비 경쟁을 불러일으키고 미사일 군축 체계에 충격을 준다"면서 "이는 국제 및 지역의 안보 정세에 심각한 부정적인 영 향을 끼친다"고 비난했다. 북한도 미국 중거리 미사일의 아시아지 역 배치에 대해 민감한 입장이다. 북한 조 선중앙통신은 지난 14일 미국의 중거리 미사일이 한국에 들어서면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보다 지역 정 세에 더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 했다. 미국이 탈퇴한 INF 조약은 사거리가 500∼5천500㎞인 지상발사형 중•단거리 탄도•순항미사일의 생산과 실험, 배치를 전면 금지한 역사적 조약이다. 미국의 탈 퇴로 전세계 핵군비경쟁이 다시 불붙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0개 주정부, 구글 등 IT공룡 반독점법 합동조사 추진 이르면 9월 조사 착수…민주·공화 망라한 초당적 합동조사 미국 텍사스주 등 일부 주 정부가 구 글, 페이스북과 같은 거대 정보기술 (IT) 기업들의 반독점법 위반에 대한 합동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 면 20개주 이상의 주 법무장관들이 모 여 이르면 오는 9월 구글, 아마존, 페이 스북, 애플 등 거대 정보기술 기업에 대 한 합동 조사에 착수할 준비를 하고 있 다. 합동 조사는 소수 IT기업들이 경쟁을 억제하기 위해 시장 지배력을 이용했 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 졌다. 주 정부는 조사의 일환으로 이들 회 사나 기타 기업들에게 소환장과 유사 한 강제력이 있는 수사 협조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등이 이 번 조사의 주요 타깃이 될 것으로 알려 진 가운데 이들 회사들은 모두 "공정하 게 운영되고 있으며 반독점법 위반 행 위를 한 바 없다"며 반독점 조사에 대 한 직접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공화당, 민주당을 망라한 12개 주 법무 장관들은 지난 7월 워싱턴에서 연방 정부 법무부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거대 IT기 업들의 독과점 문제에 대한 우려를 나타 내고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는 각 주 법무장관 뿐만 아니 라 윌리엄 바 법무장관, 제프리 로젠 법무 부장관, 마칸 델라힘 차관보 등 연방정부 반독점 관련 핵심 수장들이 모두 모였다 고 WSJ은 전했다. 주 당국과 연방 정부 관리들은 함께 일

하기로 전반적인 약속을 했으며 공식적으 로 힘을 합칠 수도 있다고 소식통들은 말 했다. 공동 관심사는 기술 회사의 데이터 기반 성장과 이로 인해 경쟁업체들이 시 장 진입에 직면하게 될 어려움이다. 주 정부의 합동 조사는 초당적으로 이 뤄질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더 광범위 하게 조사가 진행됨과 동시에 정치적 이 슈에 있어 상호 견제 역할을 할 것으로 예 상된다고 WSJ은 전했다. 민주당 소속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가

이끄는 뉴욕주 정부의 법무부는 "거대 IT기업들의 개인정보 통제에 대해 우 려를 갖고 있으며 사생활과 소비자 데 이터를 악용하는 반경쟁적 관행에 대 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화당 소속인 텍사스주 켄 팩스턴 법무장관도 성명에서 "자신과 다른 주 법무장관들이 미국 전역의 소비자들이 이들 거대 기업들이 온라인 산업에서 의 경쟁을 억누르는데 대해 진정한 우 려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 법무부와 연방거래위원회 (FTC) 등 연방 기구의 반독점 조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페이스북 초창기 성 장과정에서의 기술 회사 인수 등 반독 점 위반 사항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 로 전해졌다. 주 법무장관들의 거대 IT기업에 대한 압력은 20년전에도 마이크로소프트사 를 상대로 진행됐었다. 마이크로소프트 는 결국 제 3자 소프트웨어 개발자들도 원도 플랫폼을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 록 기술을 개방하는 등 여러 가지 조건 에 동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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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중국산'으로 돈 쓸어담더니 트럼프 만나선 애꿎은 '삼성탓' "애플은 관세를 부과받는데 삼성은 내지 않는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6 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을 만나 이같이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간 아이폰을 중국에서 조립·생산해 비용을 낮춰 '수익성'을 극대화한 애플이 자국 이기 주의를 앞세운 트럼프 정부에 발맞춰 삼성 전자를 끌어들인 것을 두고 '물귀신 작전'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5세대(5G) 이동통신은 물론 중국 화웨이 도 가세한 '폴더블폰'(접는폰)의 혁신을놓친 애플이 미국 자국주의에 편승해 '시간벌기' 에 나섰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정부발(發) 관세폭탄에 애플 '생산 다변화' 대신 '삼성탓'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뉴저지주 모리스 타운 공항 활주로에서 기자들과 만나 "팀 쿡이 중국에 대한 관세 적용을 받지 않는 삼성전자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애플 제품이 수입 관세의 대 상이 되며 (이럴 경우) 삼성전자와의 경쟁 에서 겪게 될 어려움과 관련해 좋은 사례를 들어 알려줬다"며 "그의 주장이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세를 내지 않는 매우 좋은 회사와 경쟁한다면 애플이 관세를 내는 것 은 매우 힘든 일"이라고 덧븥였다. 팀 국이 이같은 발언을 한 것은 트럼프 정부가 중국과 무역분쟁을 벌이면서다. 미· 중 무역분쟁이 격화되면서 미국 정부는 오 는 9월1일부터 3000억달러(약 363조3000 억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 관 세 부과를 결정했다. 트럼프는 중국을 겨냥한 조치로 내세웠 지만 폭스콘을 통해 아이폰을 전량 중국에 서 조립하고 있는 애플도 '관세 폭탄'을 맞

삼성, 작년부터 생산라인 '중국→동남아' 이전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을 만나“애플은 관세를 부과받는데, 삼성은 내지 않는다”고 하소연한 것으로 알 려졌다.

게 됐다. 이에 팀쿡은 자유무역주의 정신을 훼손한 미국 행정부에 '반발'하는 대신 관세 폭탄에 자유로운 삼성전자를 걸고 나선 것 이다. 애플은 지난달만해도 중국산 부품에 대 한 관세 부과를 면제해달라고 요구했고 트 럼프는 트위터에 "(애플은) 미국에서 생산 해라. 그러면 관세는 없을 것"이라고 게시 하기도 했다. 결국 애플이 자국발(發) '관세폭탄'을 피 하기 위해서는 중국 생산 비중을 낮추면 되 지만 애플은 '생산 라인 다변화' 대신 글로 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삼성 전자에 대해서도 관세 부과를 언급하며 '물 귀신 작전'에 나선 셈이다.

애플은 삼성전자에 비해 점유율은 낮지 만 '수익성'면에서는 세계 최강이다. 아이폰 생산을 중국에서 조립하고 있는 폭스콘에 일임하면서 제조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춘 덕분이다. 하지만 트럼프가 중국산에 대한 관세 부 과를 천명하면서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애플은 뒤늦게 '살 길'을 찾아 중국 내 공장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CNBC는 애플은 지난 6월 중국 내 생산시설을 최대 30%까지 동남아시아 지

반면 삼성전자는 애플과 달리 '빠른 생 산라인 다변화'에 나섰다. 현재 삼성은 중 국 외에도 한국·베트남·인도·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6개국에서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해까지 중국 톈진(天津)과 후 이저우(惠州) 2곳에서 스마트폰 생산 시설 을 운영해왔지만 지난해 12월 중국내 점유 율 부진과 인건비 상승을 이유로 톈진 스마 트폰 공장을 철수했다. 올해는 후이저우 공 장도 감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삼성은 일찌감치 중국의 생산라 인을 줄인 대신 인건비가 더 낮은 베트남 등 동남아로 생산라인을 이전해왔다. 현재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대부분은 현 재 대부분 베트남과 인도에서 생산되고 있 다. 이렇게 생산된 스마트폰은 세계무역기 구(WTO)의 정보기술협정(ITA)에 따라 무 관세다. 애플 역시 생산라인 다변화를 일찍 시작 했더라면 삼성처럼 미·중 무역 분쟁으로 인한 관세 문제를 겪지 않을 수 있었지만 미국 정부의 '규제 서슬'에 편승했다는 지적 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애플 중국 생산기지 활용해 수익성 극대 화 현재 애플은 아이폰·맥북 등 전자 제품 의 대부분을 폭스콘 등 중국내 협력업체를 통해 위탁생산(EMS)하고 있다. 관세가 예 고된 수입품 중 스마트폰(아이폰)·랩탑(맥 북)·PC(맥) 등 애플의 주력 제품이 대거 포 함되면서 애플은 '비상'이 걸렸다.

총기난사 뒤에 '에코 파시즘' 있다 환경보호 내세워 인종주의 정당화 "나는 에코파시스트다." 지난 3월 51명 의 사망자를 낸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은 범행 전 선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18일 뉴질랜드 크 라이스트처치, 미국 엘패소 등 총기 난사 의 배경엔 '에코 파시즘(eco fascism)'이 있 다고 분석했다. 인구 과잉은 또 다른 환경 파괴라는 생각을 이들 사건의 범인들이 공 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에코파시즘은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서 는 희생이 필요하다는 일종의 전체주의다. 에코파시즘의 역사는 매우 뿌리 깊어, ‘나 치 독일’까지 올라간다고 신문은 설명했 다. 당시 나치는 농민들을 대상으로 ‘피와 흙’이라는 슬로건을 제시했다. 나치는 농민들에게 조국을 위한 좋은 환 경을 위해서는 피(혈통)와 흙을 지켜야한 다고 설명했다. 나치는 독일의 아름다운 환경보호를 위해 동물보호법 등을 발안하

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애플의 생산 라인 변화에 대한 명확한 청사진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최근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연말 소 비 진작'을 이유로 아이폰, 아이패드, 노트 북 컴퓨터 등 일부 품목에 대한 '10%관세 부과' 시점을 12월15일로 늦추겠다고 발표 했다.

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조국’을 위해서는 외부의 것, 바람직하지 못한 것을 정화해야한다는 사상으로 발전했다. 이는 결국 게르만 민 족의 우월성을 주장하는 ‘우생학’으로까지 발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많은 백인 우 월주의자들이 이처럼 자연보호와 ‘인종 배 제’ 사이에서 연관성을 찾아, 인종 차별을 정당화 하려 많은 노력을 해왔다고 지적했 다. 이러한 정당화는 극히 위험하며 대재 앙을 부른다. 실제로 지난 엘패소 사건의 범인은 총기 난사 전 인터넷에 올린 선언문에서 “출생 률, 출생률, 출생률”이라고 강조하며 번식 에 실패한 백인을 대체하는 인종의 ‘침략’ 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만약 우리가 사람 들을 충분히 제거할 수 있다면, 우리의 삶 도 더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 히 그는 미국의 수질 오염, 플라스틱 쓰레 기, 미국 소비자 문화 등의 악영향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20년간 에코파시즘에 대해 연구한 베스 티 하트먼 햄프셔대학 명예교수는 크라이 스트처치, 엘패소 사건이 에코파시즘의 극 단적 사례라고 분석했다. ‘종말론’ 자체에 대한 위험성도 크다. 하 트먼 교수는 백인우월주의자들은 종말론 을 쉽게 이용하기 떄문에, 종말론에서 멀 어질 필요가 있다고 우려했다. 스탠퍼드 대학의 명예교수인 폴 에를 리히는 “그들(에코파시스트)은 내가 인종 차별과 싸우기 위해 내 일생을 바쳤음에 도, 종종 나를 인용하곤 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1986년 베스트셀러 ‘인구 폭탄(The Population Bomb)’의 저자다. 인구 증가의 위험성을 경고한 그의 책이 아이러니하게 인종차별주의자들의 차별 정당화에 쓰이 고 있는 것이다. 존 크리스텐센 캘리포니아대학 교수는 종말론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사람들에게

희망과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제시했다. 그는 “사람들이 해결책이 없 다고 느낄 때 심각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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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캘리포니아, 경찰관 총기발포 엄격 적용 법안 도입 생명 위협 느끼는 긴박한 상황에서만 총기 사용하도록 명시 미국 캘리포니아가 경찰관의 무분별한 총기사용을 막기 위해 경찰의 총기 발포 를 엄격히 제한하는 경찰 직무집행법에 서명했다고 AP통신, LA타임스가 19일 보 도했다. 셜리 웨버(민주·샌디에이고) 의원이 발 의한 392호 법안은 경찰의 총기 사용 범위 를 기존의 '합당한(reasonable)'때에서 '불 가피한(necessary) 때로 바꾸는 조항을 명 문화했다. 새 법안은 경찰관이 생명에 위협을 느낄 정도로 상황이 긴박하지 않은 경우에는 발포하지 못하도록 했다. 또 도주하는 용 의자에 대해서 총기를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이는 1872년에 제정된 뒤 거의 바뀌 지 않았던 경찰관 직무집행법이 획기적으 로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 이날 법안에 서명한 개빈 뉴섬 캘리포니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19일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에서 경찰관의 총기발포를 엄 격히 제한하는 392호 법안에 서명한 뒤 이를 들어 보이고 있다. 주지사 옆에서 사진을 들고 있는 사람은 지난해 3월 새크라멘토에서 발생한 경찰 총기폭력으로 사망한 흑인 청년 스테폰 클락의 형인 스테반테 클락이다.

아 주지사는 경찰의 총기폭력 희생자 유 가족을 서명식에 초청했다. 서명식에는 지난해 3월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발생한 경찰 총격으로 사 망한 흑인 청년 스테폰 클락의 형인 스테 반테 클락도 참석했다. 경찰은 당시 스테

휴가철 영주권 조심하세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 중 영주권을 분실하거나 도난당하는 한인들 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LA 총영사관과 이민법 전문 변호 사 사무실들에는 여행 중 영주권을 분실 해 도움을 요청하는 한인들의 문의가 이 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연방 출입국 관련 규정에 따르면, 항공사는 영주권이나 합법적인 비자가 없는 여행객에게는 탑승권을 발권할 수 없으며 영주권이나 유효한 비자가 확인 되지 않은 상태에서 티켓을 발급할 경우 승객 1인당 3,000달러가 넘는 벌금을 내

야 한다.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에 따르면 미 입국자들은 반드시 유효한 영주권카 드나 비자를 소지하도록 명시되어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이 아닌 해외지역에서 영주권 분실 또는, 도난 피해를 입은 경 우 곧바로 미국 대사관을 방문해 여행 증명서(Transpotation Letter/Carrier Documentation)를 발급받아야 입국이 가능하다. 여행증명서 발급에는 최소 1주에서 최 대 8주까지 걸릴 수 있어 영주권을 분실 하는 경우 부담해야 할 비용과 시간적 손

실이 적지 않다. 이민전문가들은 여행 도중 영주권을

조지아 닭공장들도 ‘불안’ 조지아주는 칙필레(Chick-fil-A)와 잭스 비(Zaxby’s)의 본고장이다. 조지아의 닭가 공 산업 규모는 연간 4억5600만 달러로 전 국 최대 규모다. 매일 약 930만 파운드의 통닭이 생산되고 있다. 이처럼 닭가공 산업이 활발한 조지아에 서도 최근 미시시피주 닭공장 급습과 같은 일이 발생할 지 주목된다. 이민세관단속국 (ICE)은 지난 7일 미시시피 주에서 닭 공장 7곳을 급습해 680명의 불법 근로자를 체포 한 바 있다. 조지아가금협회 따르면 미시시피에서 단속에 적발된 닭공장 중 하나인 코크 푸 즈(Koch Foods)는 현재 커밍, 게인즈빌, 파 인 마운틴 밸리 등에서도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일이노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 업 체는 앨라배마, 미시시피, 테네시 등에도 닭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1만3000여 명 의 종업원을 채용하고 있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이와 관련, “회사 측은 조지아의 직원 수와 ICE 단속이 미친 영향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다”고 13일 보 도했다. 다만, 미시시피에서 243명이 체포 된 후 정부에 협조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 도자료를 발표했다. 코크 푸즈는 “몇 년 전 부터 합법적인 근로자만 고용하도록 엄격 하고 철저한 고용 검증 정책을 시행해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브라이언 콕스 ICE 대변인은 AJC의 문 의에 대해 조지아주 닭공장 단속 여부나 시기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 다. 그는 “현재 조지아의 어떤 지역도 논의 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관련 업계와 이민사회는 ICE 단속에 대 해 부정적인 입장이다. 조지아라티노선출직공무원협회의 제리 곤잘레스 전무는 “만약 불법 체류 노동자 를 없앤다면 조지아의 닭가공 산업은 붕 괴되고 주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될 것” 이라고 지적했다. 조지아가금연합의 마이크 자일스 회장 은 “주와 연방 고용법을 준수하고 있다” 고 전제, “조지아의 양계산업은 주 전역에 걸쳐 수만 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으 며 경제적 파급효과가 수십억 달러에 달한 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9일 닭가공 업 계를 대표하는 전국닭협의회는 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에게 “정부가 고용주에게 신 분 및 문서 위조를 방지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검증 방법을 제공하지 않고 있어 그로 인해 합법적 고용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한편 조지아에서는 지난 2006년 이매뉴 얼 카운티의 스틸모어 타운에서 대규모 단 속이 벌어졌다. 당시 ICE는 닭 공장 및 주 변 주택을 급습해 120여 명을 체포했다.

폰 클락의 휴대전화 불빛을 총기로 오인 해 그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스테반테 클락은 "법안이 약화된 측면 이 있으며 누구나 이를 알고 있다"며 "그 러나 우리는 최소한 무언가를 해냈다. 최 소한 대화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 다"고 밝혔다. 뉴섬 주지사는 성명에서 "힐링과 진전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때가 됐다"라고 밝 혔다. 이어 "우리는 이 문제를 보다 체계적 인 방식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이는 법집 행 기관, 지역사회 구성원의 목표이기도 하다"라고 강조했다. 이 법은 내년 1월 발효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주 경찰관 협의회와 캘리포 니아 고속도로 순찰대는 당초 이 법안에 완강히 반대했지만 일부 내용을 완화하는 선에서 주 의회와 타협이 이뤄졌고 뉴섬 주지사가 19일 법안에 서명했다.

분실했다면 즉시 해당지역 미국 재외공 관에서 여행증명서 발급 신청을 해야하 지만 여행증명서 발급에 2주 이상 소요돼 여행에 큰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크레딧 나쁘면 영주권 못받는다 공적부조 개정안에 포함 크레딧 기록이 나쁘거나 크레딧 점 수가 낮은 이민자는 영주권 받기가 어 려워진다. 또, 비이민 비자 취득에도 제 한을 받게 돼 미국 입국마저 힘들어진 다. 17일 월스트릿저널에 따르면 10월 15일 본격 시행되는 공적 부조(public charge) 개정안은 영주권 심사에서 이 민신청자의 공적부조 의존 가능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잣대 중 하나로 복지 서비스 ‘크레딧 점수’나 ‘크레딧 기록’ 을 활용하는 안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상 초유의 ‘크레딧 점수’ 이민심 사가 조만간 현실화된다는 것. 개정안에 따르면 영주권과 비이민비 자 심사에서 크레딧 점수와 기록을 검

토해 크레딧 점수가 미국인 평균치 보 다 낮은 경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개정안은 ‘좋은 크레딧’ 점수를 미국 소비자들의 평균에 근접하거나 이보다 높은 점수(FICO)라고 규정하고 있어 평균에 훨씬 못미치는 점수를 갖고 있 을 경우 영주권이나 비이민비자 취득 이 어려울 수 있다. 지난해 4월 기준 미 국인들의 평균 FICO 점수는 850점 만 점에 704점을 기록해 FICO 점수가 700 점을 넘지 못할 경우 영주권을 못 받을 수 있다. 개인의 페이먼트 히스토리와 부채 상태, 파산 전력이 포함된 크레딧 리포트는 영주권 승인여부를 판단하는 자료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국토안부보 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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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 100주년 기념 공연 아리랑으로 전하는 평화의 메세지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원장 박영두) 은 주멕시코 한국대사관, 문화재청 및 멕시코 정부와 함께 ‘3.1운동 및 대한 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 하기 위해 현지시간 17일 오후 7시 멕 시코시티 소재 혁명기념탑 야외광장 특설무대에서 ‘아리랑 공연’을 성황리 에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평화를 위한 심포니’라 는 주제 아래 우리의 전통 음악인 아 리랑을 중심으로 멕시코 전통음악과 미국 음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로 구성됐다. ‘평화를 위한 심포니’는 정선, 진도, 밀양 등 전통 아리랑은 물론 자장가 아리랑, 홀로 아리랑 등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다양한 아리랑을 중심으로

한국과 멕시코의 전통음악, 細피리• 생황•대북 등 우리전통 악기와 서양 의 클래식 악기의 연주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EDM과 일렉기타 등 현 대음악까지 어우러져 그야말로 국적 과 공간, 시간과 장르가 조화를 이룬 화합의 장이었다. 멕시코는 1905년 처음 1,033명의 한국인이 이주하여, 애니깽 농장의 거 칠고 척박한 상황 속에서도 독립운동 을 위해 모금하고 대한인국민회 지부 를 결성하는 등 독립운동을 선도한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어 이번 아 리랑 공연이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됐 다. 특히, 위안부 피해자 박옥선 할머니 가 부른 아리랑 영상을 통해 전쟁의

아픔을 전하고, 멕시코의 다운증후군 청소년 연주자들과 함께 하는 공연 순 서를 마련하여 평화와 화합의 의미를 더욱 높였다. 공연 시작 전 비가 내려 약간의 우 려가 있었지만, 다행히도 공연 초반 비가 그쳤고, 참석자들은 우의를 걸 친 채 아리랑의 애절한 가락에 빠져들 었다. 공연 시간이 지날수록 관중들이 늘어나 공연 중반 혁명광장은 빈자리 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성황을 이루 었다. 이날 아리랑의 멜로디에 매료된 7,000여명의 관중들은 공연의 클라이 막스인 밀양아리랑이 끝나자 일제히 기립박수를 보냈다. 이날 참석한 이스라엘 사모라 멕시 코 상원의원과 멕시코시티 정부 관계

자들은 공연 끝까지 자리를 함께하며 한-멕 양국의 문화교류와 돈독한 친 선관계를 보여주었고, 볼리비아 대사 관 등 각국의 외교사절과 유영준 한인 회장 등도 참석한 가운데 공연은 성료 하였다. ‘평화를 위한 심포니’는 외국 정부와 공동주최한 최초의 대규모 야 외 아리랑 공연으로 우리 공공외교의 역량을 제고하고, K-POP 중심 문화외 교의 저변을 넓히는 동시 주멕시코 한 인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에도 크게 기여했다.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은 이번 공연 의 성공적 개최를 바탕으로 ‘아리랑’을 중남미에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해 한 국 문화의 우수성을 전파하는 노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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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듀카브 멕시코 발매, 해외 발매 확대, 글로벌 성과 기대 보령제약 고혈압 신약 카나브패밀리인 듀카브(고혈압 복합제)가 멕시코에서 발 매됐다. 이로써 멕시코에서는 2014년 아라 코(카나브 현지명), 2016년 디아라코(카나 브 플러스, 현지명)를 런칭한데 이어 3번 째로 아라코듀오(듀카브, 현지명)가 런칭 됐다. 현지시간 15일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파 파로테 무세오 델 니노(Papalote Museo

del Niño)박물관에서 진행된 ‘아라코듀 오(듀카브 현지명) 발매식 및 심포지엄’ 에는 보령제약 이삼수 사장, 멕시코 현 지 파트너사인 스텐달社 카를로스 아레 나스(Carlos Arenas)회장, 로드리고 루즈 (Rodrigo Ruiz) 스텐달社 COO, 이그나시오 콘데 카르모나(Ignacio Conde Carmona) 메디컬 책임자를 비롯한 현지 전문의 약 500여명이 현장 이벤트에 참석했다.

아라코듀오(듀카브)는 한국에서 진행된 3상 임상시험에서 단일제 대비 약 2.7배의 수축기혈압 강하효과뿐 아니라 혈압조절 율도 약 50% 정도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 났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단일제 대비 유 사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 이번 아 라코듀오의 멕시코 런칭은 2016년 8월 한 국 발매 이후 매월 10% 이상 원외처방액 (UBIST 기준)이 성장하고 있는 듀카브의 해외 첫 런칭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 다. 2018년 말 기준 듀카브는 국내에서 181 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으며, 2019 년 상반기에만 125억원을 기록(UBIST 기 준)하고 있다. 멕시코 ARB+CCB 항고혈압 복합제 시장 규모는 8378만달러 (2018년 IMS data 기준) 규모로 보령제약과 스텐달 은 시장 점유율 1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라코듀오가 멕시코 시장에서 본격 처 방이 시작되는 것은 지난 2016년 9월 멕시

멕시코 중앙은행, 5년만에 8%로 기준금리 인하 CEPAL, 2019년 대 멕시코 외국인직접투자(FDI) 2.5% 성장 전망 8월 15일 목요일 멕시코 중앙은행 (Banxico)은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 리를 기존 8.25%에서 8%로 0.25%p 인하 했다. 중앙은행은 2015 년 12 월부터 3% 수준이었던 기준금리를 2018 년 12 월 최 고 수준인 8.25%까지 인상하는 등 금리 인 상 기조를 보여왔으나, 이로써 약 5 년 만 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하했다. 중앙은행은 성명서를 통해 인플레이션 둔화 및 경기 침체 우려 등을 금리 인하의 배경으로 설

명했다. 지난 7 월 물가상승률은 3.78%를 기록하며 중앙은행의 물가 억제 목표 범위 인 2~4%를 벗어나지 않았다. 2019 년 1 분 기 GDP 는 전 분기 대비 0.2% 감소했고, 2 분기는 0.1% 증가에 불과해 경기 둔화 우 려가 심화됐다. 한편, CEPAL(유엔라틴아메리카카리브 경제위원회)에 따르면 2019 년 대 멕시 코 외국인직접투자(FDI) 는 전년 대비 약 2.5%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2018

년 외국인직접투자액은 전년 대비 15.2% 증가한 368억 7,100 억 달러를 기록했었다. 알리시아 바르세나(Alicia Bárcena) CEPAL 사무총장은 에너지 부문의 수요가 증가 할 것이며 여전히 전기, 변속기, 석유 및 천연 가스 산업에 대한 관심도는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멕시코의 농식품 수출은 2019 년 상반 기 197 억 1,700 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1 % 증가했으며, 27년만에 최고 수준을

AMHSA 회사, Alonso Ancira 회장의 심장 마비 부인 부패 혐의로 스페인에서 체포된, AMHSA(멕시코 최대 철강회사)는 Alonso Ancira 회장의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Coahuila, Monclova. -공식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Altos Hornos de México (AHMSA)는 Alonso Ancira Elizondo 회장 의 스페인에서 심장 마비는 없었다고 부인 했다. 8월15일 목요일 오후에 AHMSA 이사회 회장은 의료진을 대동하고 Alonso Ancira 회장의 심장마비 설은 거짓 정보라고 발표 했다. 또한, 알론소 앙시라 회장의 건강은 완벽하다고 말했다. Alonso Ancira는 -본인의 멕시코 송환

<중남미 주요단신> [중남미]2018년 대 중남미 외국인직 접투자(FDI) 13.2% 증가 8 월 7 일 수요일, CEPAL(유엔라틴 아메리카카리브경제위원회)은 2018 년 대 중남미 외국인직접투자(FDI) 는 전년 대비 13.2% 증가한 1,842 억 8,700 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 써 중남미 지역의 FDI 는 5년만에 성 장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 기관은 작년 FDI 증가의 이유는 중남 미 FDI 비중의 약 48%를 차지하는 브

라질(883 억 1,900 만 달러)과 20%를 차지 하는 멕시코(368 억 7,100 만 달러)에 대한 투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보 고서에 따르면 2018 년 중남미 31 개국 중 16 개국의 FDI 는 전년 대비 증가한 반면 15개국에서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헨티나] 무디스, 아르헨티나 신용 전망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는 아 르헨티나의 신용 등급(B2) 전망을 기존

절차가 보류 중이기 때문에 체포(구속) 를 지시하고, 법원에 출두 명령을 내린 판 사에게–법원 출두를 하지 않게 해 달라 고 요청했다. 비록, 멕시코 시티 Amparo District의 12 번째 판사가 알론소 앙시라 에게 Agronitrogenados 의 불법 판매건 에 대해 최종적으로 체포 정지를 부여했 지만, 앙시라는 체포영장을 내린 North Reclusorio 지역 판사의 지휘하에 5 일을 보냈다. 앙시라의 멕시코 송환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그의 변호인은 5 일간의 amparo 는 효과가 없으니 연장되어야 한다고 요청 했다. amparo는 구속 기소 등 법적 절차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그 이유로 지난 8 월 11 일 일 요일 치러진 아르헨티나 예비 선거에서 중 도 좌파 성향의 알베르토 페르난데즈 후보 가 친시장 성향의 마우리시오 마끄리 후보 를 상대로 완승을 거둔 이후 정치적 불확 실성이 증가했고, 금융 시장 변동성이 확 대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예비 선거 이후 아르헨티나 페소 가치는 달러당 60 페소 수준으로 하루 만에 25% 이상 폭 락하는 등 시장 불안이 증대됐다. [과테말라] 대선에서 보수 성향 알레한드 로 히아마테이 후보 당선

코 스텐달社와 중남미 25개국에 대한 라이 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한 후 약 3년만이다. 스텐달社 카를로스 회장은 “아라코듀오 는 최근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ARB+CCB 복합제 시장에서 가장 유망한 의약품”이 라며 “임상을 통해 증명된 효능과 안전성 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해 점유률을 확보할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령제약 이삼수 사장은 “아라코듀오의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는 최근 강조되는 적 극적인 혈압관리에 필요한 치료제로써 처 방의들의 치료옵션은 물론 환자들의 삶 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에서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파트너인 스텐달과의 마케팅 시너지를 높여 빠른 시 일 내에 시장에 안착 시킬 것”이라고 강조 했다. 멕시코를 제외한 중남미 25개국에서 의 아라코듀오의 허가와 판매는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 어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기록했다. 반면 상반기 농산물 수입은 135 억 6,900 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 소했다. 이로써 농산물 무역 수지는 61억 4,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4% 증 가했다. 주요 수출 그룹은 야채, 과일 및 음 료로 판매의 60 %가 해외로 수출되고 있으 며, 가장 높은 수출 증가를 보인 품목은 음 료로 2019 년 상반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합했는지를 다투는 일종의 헌법 소원이 다.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기 위하여 또 는 헌법을 위반하는 국가 법률로 부터 헌 법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된다. 지난 3월 5 일에 “Pemex에 심각한 재 산 피해를 입혔다”며 Alonso Ancira 를 고 소하자, 검찰은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곧 바로 멕시코 재무정보국 AHMSA 회사와 Pemex 사장 Lozoya 의 은행 계좌를 동결 했다. 5 월 28 일, Alonso Ancira 는 스페인 의 마요르카에서 체포되어 수감됐다. 오너가 구속중 가운데 6월10일, AMHSA 는 한국의 (주)파코엔지니어링 과 4억 페소의 건설비용으로 년간 9 만 톤 의 냉간압연 시트 처리능력을 보유한 공 장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8월 11일 실시된 과테말라 대선 결선 투표에서 보수 성향의 바모스(Vamos) 당의 알레한드로 히아마테이(Alejandro Giammattei) 후보가 중도 우파 성향의 산드라 또레스(Sandra Torres)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알레한드로는 약 58% 득표율을 기록 하며 당선인으로 확정됐으며, 중도 좌 파 국민희망연대(UNE) 소속 산드라 토 레스 후보는 42% 득표율을 기록했다. 알레한드로 당선인은 지미 모랄레스 현 대통령에 이어 2020년 1월부터 2024 년 까지 4 년간 임기를 수행할 예정이다. (정리 = 이기수 기자)


Mex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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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뉴스|

협업(Collaboration)을 성공으로 이끄는 방법 작년 이 맘쯤 한 해외 마케팅에 관한 공고를 확인한 적이 있었습니다. 제안을 하고도 해외 북미 업체라는 이유 때문에 선정되지는 못했지만 운이 좋게도 마지 막 순간에 함께 진행할 기회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인연을 맺었던 협 력 업체에서 마케팅 사업에 선정이 되어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제안하였는데 해 외 소셜미디어 마케팅 분야는 저희가 진 행하면서 그 업체에서는 SEO (Search Engine Optimization) 마케팅 분야에만 집중하였기 때문입니다. 4개월 동안 각 자 한 분야에만 꾸준히 진행한 끝에 예상 보다 많은 약 10000% 이상의 노출 효과 가 나왔고 그렇게 마케팅을 잘 마무리했 던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바로 한국 정 부 기관인 제주 관광공사의 제주도 해외 마케팅 프로젝트 이야기입니다. “같이 모이는 것은 시작을 의미한다. 같이 협력해서 일하는 것은 성공을 의미 한다.”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은 일반 적으로 함께 협력한다는 의미를 지닙니 다. 단순히 함께한다기 보다는 각자의 장 점을 여러 분야에서 최대한 함께 발휘하

[법률칼럼]

고 부각하기 위한 방법으로 이용되고 있 고요. 최근에는 새로 막 사업을 시작한 스타트업 기업들이 생존하기 위해서 비 슷한 처지의 업체들과 함께 힘을 합치 기도 합니다. 또한, 이미 잘 알려진 업체 들도 기존 식상함을 지우고 소비자들에 게 신선한 느낌을 전달함과 동시에 제품 이나 서비스에 대한 관심을 좀 더 끌어 내기 위해서 다른 분야의 파트너와 함께 협력하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고요. 많 은 화장품 업체들과 유명 캐릭터와 손잡 고 한정판을 출시하는 것이 하나의 잘 알려진 예라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단순히 함께하자고 뭉치게 된 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일어나게 될까 요? 실제로 사업을 진행하면서 협력에 대한 제안을 많이 받곤 합니다. 물론 평 범함이 합쳐져서 비범한 결과를 만들고 이러한 팀워크를 통하여 함께 성장한다 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협력에 대 한 제안이 올 때마다 우선 신뢰에 대해 서 먼저 강조하곤 합니다. 우선 서로를 먼저 신중히 알아가고 서로를 확인하고 확신이 있어야만 한다는 것이죠. 확신이 신뢰가 되어 명확한 목표를 함께 선정한

악취 (공공위생)

많은 사람들이 반려 동물을 키우는 시대이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반려 동물을 제대로 키우지 않아 문제가 발 생한다. 반려 동물에게 적절한 예방 조 치를 취하지 않고, 심지어는 키우기에 적합하지 못한 장소에 방치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반려 동물 주인 뿐 만 아니라 주변 이웃들까지 고통 받게 한다. 다음 의 사례를 살펴보자. [사실 관계] Tempiluli 지역에서 최근 이사한 주 민들은 대지를 구매하고, 원래 살던 주 민들은 칸막이로 설치된 구조물을 가지 고 있다. 그 외 다른 이들은 골판지로 집 을 지었다. 비록 주거 공간은 작지만, 대 부분의 주민들이 상당한 면적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 의뢰인의 한 이웃은 10-15마리나 되는 반려견을 소유하고 있는데, 개 줄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넓은 공간에 풀어서 자유 롭게 키우고 있다고 한다. 문제는 개들이 자신의 집에만 머무르지 않고, 다른 사람의 집 마당이나 공공 영역 에까지 목줄이나 주인의 통제 없이 자유 롭게 돌아다니고 있어 이웃에 많은 피해 를 주고 있다는데 있었다. 개 주인은 자기 집은 물론이고, 공공 영역이나 타인 공간 에 저질러 놓은 반려 동물의 배설물을 제 대로 치우지 않아, 온 동네에 악취가 발생 하고 있다. 또한 밤낮 없이 짖어대는 개들 때문에 소음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주변 이웃들은 참을 수 없는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가 마침 우리 법무법인을 찾아와 조

ㅣ마케팅/경영 칼럼ㅣ

-(How to Bring Collaboration to Success)

다면 분명 시너지 효과가 나겠지만 단순 히 의견이 맞아서 동행한다는 것은 단순 한 협업(Cooperation)에 불과하고 무의 미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몇 주 전, 협력을 위해 여러 업체가 모 인 자리에 참여하여 이러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협업은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다. 각자 장점이 분명하지 않으 면 서로의 부족함을 나누기보다는 서로 에게 의존할 수가 있기 때문에 함께 성 장하기를 기대하지만 반면에 같이 죽을 수도 있는 것이다.” 무작정 뭉친다고 강 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서로에게 악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것을 경고한 것입니다. 함께 가기를 원한다면 스스로 가 먼저 제대로 된 준비가 되어있어야 하고 이를 통하여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줄 수 있어야만 하겠죠. 신뢰를 우 선으로 하여 서로의 장점을 서로가 빛날 수 있도록 해줄 수 있을 때 바로 제대로 된 협력 (Collaboration)이 이뤄질 수 있 는 것입니다. “서로 떨어져 있으면 한 방울에 불과 하다. 하지만 함께 모이면 바다가 될 수 있다."

언을 구하였다. [법적 조언] 구청 위생과에 민원을 제기할 것을 조 언하였다. 해당 과에서 거주지를 방문하여 반려 동물의 건강 및 청결상태를 조사하 고, 의뢰인 및 주변 이웃들의 주거 환경 또 한 평가할 의무가 있다. 만약 위생 규정 및 반려 동물 관리 규정 을 위반한 것이 의심되거나 확인된다면, 구청은 행정명령을 통해 개들을 격리시킬 수 있고, 주인에게 적절한 예방접종 의무 해태를 포함하여, 쳥결환 위생환경 유지 위반 등의 사유로 과태료 등의 행정 제재 를 가할 수 있다. 이러한 행정제재가 충분치 않다고 판단 되면, 의뢰인은 피해를 끼치는 이웃에게는 민형사 소송,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한 구청에게는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조언하였다.

협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가장 먼저 이뤄져야 하는 부분은 바로 제대로 된 소통입니다. 서로의 목표가 무엇인지 나누고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하나의 목 표를 정하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같은 목표에 대한 믿음이 명확하고 서 로에 대한 신뢰와 이해를 하고 진행해 는 협력 관계가 우선이 될 때 분명 엄청 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단순히 협업을 위해 여러 명이 함께 모이는 것이 다가 아닌 서로의 깊은 신뢰를 통한 관계 가 우선이 된다면 협력을 통한 결과물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될 것입니다.

알렌정 (Allen Chung) 토론토대 경영학, 심리학 ALC21 Inc. 대표 및 컨설턴트 www.alc21.com Fuerza North America 대표 Zenex Enterprises 부사장 SZM Inc. 북미 대표이사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법적 근거] 멕시코시티 시민 문화법 26조. CASO 13. DAÑO A LA PROPIEDAD.

엄기웅 멕시코 Mundus Apertus 법무법인 대표 변호사 고려대 정치학사 / 서울대 경제석사 멕시코 UNAM대 법학사 (논문과정 수석졸업) 현, 멕시코 Mundus Apertus 법무법인 대표 변호사 연방대법원 승인 유일 통번역사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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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문화칼럼ㅣ

<국화와 칼>로 표현되는 낯선 적군의 별난 행동 전쟁을 시작할 때만 해도 세계 최강 을 자랑하던 일본의 해군 전력. 그러나 미드웨이 해전에서 미군에게 주도권을 내어 주고 필리핀 해전에서 박살났기 때문에 제대로 된 나라였다면 이 시점 에서 항복을 했을 것이다. 더 이상의 인 명 손실을 막기 위해. 그리고 이미 희생 된 자들의 가족이라도 보듬기 위해. 하 지만 일본의 군부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었다. ‘덴노를 위해서는 1억을 다 죽 여서라도 항복할 수는 없다’며 다른 방 도를 모색했다. 잠깐, 당시 일본인구는 7천만인데 1억이라면 … 여기에 조선까 지 포함? 이런 고약한 집단이 모색한 방도 역시 고약했다. 일회용 인간 폭탄, 카미카제. ‘일본은 이제 끝이야. 나 같이 유능 한 파일럿을 죽이다니. 나 정도면 몸통 박치기를 하지 않아도 적의 항모 비행 갑판에 50번은 명중시킬 자신이 있는 데… 명령이라 어쩔 수 없지. 하지만 나 는 천황폐하라든가, 일본 제국을 위해 서 가는 것이 아냐. 사랑하는 아내를 위 해서 가는 거야. 일본이 진다면 아내가 미군에게 강간당할지도 몰라서 그녀를 위해서 죽는거야…. 어때 멋지지 않나?’ 이런 자조 섞인 유서를 남긴 특공대원 이 있는가 하면. “네, 제가 선두로 출격 하죠. 부대원 전원을 출격 시키겠습니 다. 겐다 상관님은 맨마지막에 와 주십 시오. 그런데 조건이 있습니다. 명령을 내린 사령부의 참모가 저와 함께 선두 에서 출격하는 것입니다.” 명령을 전하 는 겐다 미노루 상관에게 이렇게 말한 뒤 부하들에게 ‘너희들은 다 죽으러 가 라면서 자기들은 죽지 않겠다는 것은 명령이 아니다.’ 라고 반항한 군인도 있 다. 343 해군항공대 비행대장 시가 요 시오.

숙련된 조종사가 미군의 대공포화 를 피해 적함이 보일 때까지 호위 선 도하면 제대로 된 훈련도 받지 못한 채 급조된 신출내기 조종사들이 적함 에 뛰어든다. 명중률은 10% 정도. 나 머지는 바다 속으로 자폭한다. 당시 카미카제의 길을 안내하던 숙련된 조 종사가 무전을 통해 들은 그들의 마 지막 절규는 ‘오카상’(어머니). 천황폐 하만세는 단 한명도 없었다고 증언했 다. ‘그들은 모두 도살장으로 끌려가

시킬 방법은 없을까? 천황의 거처를 폭격할 것인가 말 것인가? 끝까지 싸 우겠다는 일본군의 의지를 꺾고 미군 을 구출해 내려면 어떤 식으로 선전 을 펼쳐야 할까? 러시아나 프랑스 처 럼 되려면 일본도 혁명을 거쳐야만 할까? 그렇다면 그 혁명의 지도자는? 아니면 일본 자체를 아예 멸종시켜 버려? 이같은 의구심을 풀기 위해, 그리 고, 전후 일본을 잘 다루기 위해 미

는 양들 같았고 고개를 푹 숙인 채 비 틀거리며 걸어갔다. 어떤 군인은 제대 로 서 있지도 못해 들 것에 실려서 카 미카제 안으로 쑤셔 넣어졌다. 전 요 미우리 신문 주필 겸 회장이 뉴욕 타 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한 증언이다. 자원했다는 말은 전후 군부의 죄를 덜기 위해 꾸며 진 거짓말이다. 이러한 비인도적인 카미카제 전략 에 미국은 경악했다. 그리고 이런저 런 의구심을 품게 된다. 그 의구심이 란, 일본 본토를 침공하지 않고 항복

국무성은 당시 유명한 인류학자, 루 스 베네딕트 (Ruth Benedict 18871948)에게 일본에 대한 진단서를 의 뢰했다. 일본에 가 본 적도 없고 가 볼 수도 없는 상황에서 그가 할 수 있 는 최선의 방법은 재미 일본인 1세들 과 면담하는 것. 그리고 책, 영화 등을 통한 간접 진단 뿐이었지만 그의 통 찰력은 예리했고 보고서는 정확했다. <국화와 칼>이라는 제목부터 일본 의 특성을 암시하고 있다. 국화는 혈 통이 단 한번도 단절된 적이 없이 순

<미국사 39>

수하다고 주장하는 일본 황실을, 칼은 사무라이를 상징한다. 책의 전반부에 서는 국화가 심미주의, 칼이 무력 숭배 를 나타내지만 후반부에서 국화는 자 신의 자유를 절제하는 의지를, 칼은 자 기 행동을 책임질 줄 아는 이상적인 인 간을 의미한다. 일본인은 공격적이면서 수동적이고, 호전적이면서 심미적이며, 무례하면서 도 공손하고, 충성스럽지만 간악하고, 용감하지만 비겁하다. 전쟁에서는 정신 력이 총이나 칼 같은 물질보다 더 중요 하다. 명예를 목숨보다 더 중시하기 때 문에 항복할 줄을 모른다. 그래서, 베네 딕트가 발견한 것은 ‘국화를 따면 칼은 내려놓기 마련이라는 사실.’ 이 보고서 대로 미국은 두 차례에 걸친 원폭 투하 로 천황의 항복을 받아냈다. 그러자 일 본군은 놀라울 정도로 순순히, 그리고, 일제히 총을 내려 놓았다. 이에 미국은 또 한번 놀란다.

김예자 전 경향신문 기자 전 휴스턴 문화원장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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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세상 사는 이야기ㅣ

벤푸 국립 공원 설산과 빙하 (중국을 탈출하는 지식인과 부자들) 독자 여러분 한주간 편안하셨습니 까? 더워도 너무 덥지요. 정말 더워요. 지난주 우리농장 체감 온도가 107도 를 찍었어요. 물론 휴스턴 시내는 111 도라고 하는데… 야, 이건 정말 덥구 나. 그런데 세월은 가고 있으니 날씨 지들도 어떡하겠어요. 슬슬 찌그러질 준비를 하는 거지요. 그리고 지난 주 에 집에서 놀던 손주, 손녀들 모두 개 학을 해서 좀 한가하시지요. 내 친구 는 “야 우리가 애들일 때는 방학이 길 었으면 좋겠는데 했는데 손주들 방학 이 기니까 우리가 힘들어”라고 하더라 고요. 지난주에 이어서 글 시작하겠습니 다. 저희 가족은 한아름 H마켓에서 점 심을 먹고 나오면서부터 아니 밴쿠버 시내를 돌면서부터 많은 길들을 지나 쳤는데 어떻게 캐나다 사람들은 별로 없어요. 우리 대장도 그걸 느꼈는지 “여보 여기는 길에 걸어 다니는 사람 들 70%가 동양사람인것 같아. 지금까 지 시내를 돌면서 백인을 별로 못 본 것 같아” 그리고 내가 그럼 흑인은 봤 어? 아니 못본것 같은데, 그날 아들을 픽업해서 민박집으로 돌아오니 거기 에는 방이 2층에 몇개가 있고 아래층 에 2개가 있어서 우리는 아래층에 있 는 방을 썼고 위층에는 중국 젊은이들 과 40대 초반의 부부가족 그리고 인도 인 가족이 민박을 하고 있었다. 저녁 나절에 민박집 뜰에서 아이들 과 놀아주고 있는 40대 동양사람한테 내가 어디에서 왔냐 물었더니 캐나다 토론토에서 왔다고, 나는 박이라고 한 다. 아, 그러세요, 자기는 리워라고 한 다. 그냥 미스터리하고 부르면 된다. 오케이 미스터 리, 내가 아니 그 먼데

서 운전을 하고 왔냐고 대단하다고 그러 니 당신은 어디서 왔냐고, 내가 웃으며 남 쪽 나라에서 왔다. 텍사스 휴스턴 아냐? 그럼 잘 안다고 하며 나한테 거기는 중국 사람들이 얼마나 사느냐 하고 물어서, 잘 은 모르지만 한 10만정도 살지 않나 그렇 게 생각 한다. 그리고 휴스턴 차이나타운 은 정말 크다. 자기네 가족들도 미국에서 살고 싶다고, 아니 토론토 캐나다가 살기 힘드냐? 그건 아닌데 캐나다에 살고 있는 중국인들 대부분은 미국에서 살고 싶어한 다. 그런데 미국은 캐나다보다 2배는 들어 가기가 힘이 든다. 내가 그러냐하며, 그런 데 중국 어디서 왔냐 물으니 상해에서 왔 다고 아~ 그러냐, 그런데 캐나다에 와보 니 중국인들이 정말 많은데 얼마나 캐나 다에 이민을 왔냐? 자기는 여기 온지 7년 정도 됐다. 이민으로 왔냐? 그렇다 투자 이민으로 왔다. 누구나 투자이민으로 올 수가 있냐? 아니다. 중국에서 엄격한 심사 가 있는데 그걸 통과해야 한다. 그러나 그 것은 힘과 돈만 있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아~ 그러냐 돈은 알겠는데 힘은 뭐냐? 빽이라는거다. 물론 빽을 이용하는 것도 돈이 들지만 그래도 우리가 들어올때는 조금 쉬웠는데 너무 많은 중국 사람들이 밀려 들어오니 지금은 캐나다 정부에서 들어오는 자격 기준이 많이 까다롭고, 중 국정부도 이제는 너무나 많은 중국의 지 식인층들이 중국을 떠나니 이제 나가는것 을 막아서 돈이 많아도 나가기가 그렇게 쉽지 않다. 그리고 웃으며 하는 말이 외국 에 나가는 것이 하늘에 별 따기 만큼 힘이 들꺼다. 중국 대도시 부자가족들은 이미 2000년대 들어서서 미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많이 갔다. 아마 그 숫자가 통계가 없어서 그렇지 수십만명은 될거다. 아마 모르지요, 몇백만 일지도...

어제 리워씨한테 들어서 그런지 어디가 나 중국사람들이 넘치고 있다. 우리도 내 일은 캐나다 벤푸국립공원을 출발하기 위 해서 간단하게 필요한 물건들을 사러 일 반마켓보다는 밴쿠버 시내에 있는 코스 코를 찾아서 들어갔다. 그런데 생각한것 보다 코스코는 시애틀 코스코보다 더 크 고 세상에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코스코 안에서 카트를 밀고 다니기가 힘들정도 로 힘이 들었다. 그런데 이상한것은 여기 가 동남아 어떤 시장에 왔나하는 착각이 들정도로 일하는 사람부터 손님까지 거의 80%가 우리를 포함 다 동양사람들이다. 물론 중국 사람들이 몇 프로인지는 독자 여러분들이 상상하시고요. 시장에서 나오 자마자 우리식구는 벤푸 국립공원이 있는 캐나다 켈거리쪽으로 출발을 했다. 10년전에 캐나다 록키여행을 여행사 를 통해 할때 여행사 가이드선생님이 캐 나다는 나무만 잘라서 팔아도 캐나다 국 민이 먹고사는데 아무 지장이 없다. 그리 고 세상에서 제일 호수가 많고 무진장 많 은 석유자원이 들어 있는 축복의 나라다. 캐나다 자랑하는걸 들었는데 다른건 몰라 도 나무는 정말 많은 것 같다. 물론 나무 는 미국도 많지만 밴쿠버에서 출발 6시간 동안 아주 조그만 소도시 제외, 양쪽 길옆 으로 끝도없이 소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부 터 자작나무가 끝도 없이 이어지는게 정 말 나무만 팔아도 먹고살수 있겠다고 하 던 그때 관광가이드가 한말이 생각났다. 밴쿠버 출발하고 한 7~8시간정도 오 니 커다란 산맥이 앞에 턱하고, 여기부터 는 커다란 록키산맥이 이어져 있는 곳이 라 그 산을 넘어가면 켈거리로 가는 벤푸 국립공원을 넘어가는 길이다. 거기서 옆 으로 가면 역시 제스포 국립공원으로 가 는 길이 나온다. 우리는 아름답고 빙하가

쌓여있고 만년설이 있는 벤푸공원으 로 차를 몰았다. 운전하면서 느끼는 거 지만 평지로 계속 가고있는데 귀가 가 끔 한번씩 삑 소리가 나며 멍 때리는 느낌 있지요. 그 높은 산맥 1/3 이야. 하얀 만년설로 덮혀 있는산 그리고 그 산앞이 호수로 이루어져 있어 앞에도 아름다운 모습이 보이고 설산앞 호수 물속에도 설산의 아름다운 모습이 보 이니 뭐라고 할말이 없다. 박원장 발음 조심해서 쓰세요. 잘못하면 (설사) 이 렇게 말할것 같아 불안불안 합니다 ㅎ ㅎ 알겠습니다. 한마디로 나같이 무식 한사람 입으로 감히 어떻게 멋있다, 아 름답다, 할수가 없는 그냥 한마디로 무 식하게 표현하면 환장하게 좋아부러 요. 죄송합니다. 이런 표현을 써서…. 여러분 관광여행사를 통해서 보시는 것도 좋지만 직접 운전하시고 여유있 게 보시는 벤푸는 좀 다른 맛이 있습 니다. 먼저 본 사람이 아무리 좋다는 말 백번해도 여러분들이 직접 보시는 것만 하겠습니까? 정말 좋은 빙하와 설산은 직접 보셔요. 여행기 마치겠습 니다. 박원장입니다.

박복현 원장 전 텍사스 한의사 협회장 (832) 443-9487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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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號 살아있는 권력 '조국'에 칼 댈까 김진태·이언주 빗발친 의혹 고발사건 하루만에 배당 尹총장 취임 후 검찰 방향성 가늠할 첫 시험대 될 듯 조후보자 측도 허위사실 유포로 警고소 법적공방 예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 종 의혹이 잇딴 고소·고발전으로 비화하 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 취임 후 발생한 사실상 첫 정치권 수사라는 점에서 검찰 이 과연 ‘살아 있는 권력’을 상대로 의혹을 규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조 후보 자 측도 허위사실 유포와 관련해 경찰에 관련자를 고소해 치열한 법적 공방이 예 고됐다. 2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 청은 전날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 후보자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조 후 보자 친동생의 전 부인 조모씨 등 3명이 부동산실명법을 위반했다며 고발한 사건 을 형사1부(부장검사 성상헌)에 배당했 다. 김 의원은 조 후보자 부부가 현재 보유 하고 있다고 신고한 서울 서초구 아파트 외에 부산 해운대구에 아파트와 빌라 한 채씩을 조 후보자 동생의 전처 조씨 명의 로 차명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 다. 그는 그 증거로 정 교수가 보유한 해 운대 아파트 전세 보증금이 조 후보자 동 생 전처의 빌라 매입 자금으로 흘러 들어 간 정황을 들었다. 또 정 교수가 해운대 아파트를 동생 전처에게 매각하고 동생 전처 소유 빌라에 조 후보자 어머니가 거 주하는 등 복잡한 거래 관계가 실소유자 를 숨기기 위한 시도라고 주장했다. 고위 공직자 다주택 보유 논란을 피하기 위해 조씨 명의만 빌렸다는 것이다.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은 ‘행동하는 자유시민’이 전날 조 후보자를

부패방지법 위반과 업무상 배임으로 고발 한 사건도 이날 서울서부지방검찰청 형사 1부에 배당됐다. 이 의원 등은 조 후보자 가족이 지난 2017년 사모펀드에 가입한 뒤 해당 펀드로부터 투자받은 기업의 영 업이익이 2.4배 수준으로 급증했다며 조 후보자가 업무상 비밀을 이용했을 수 있 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주광덕 한국당 의원이 19일 조 후보자 동생과 전 부인 조씨를 사기 혐의로 고발 한 사건은 대검찰청이 조만간 사건을 배 당할 계획이다. 주 의원에 따르면 조 후보 자 동생 부부는 웅동학원을 상대로 밀린 공사대금 51억여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 고 웅동학원은 변론을 포기면서 이 돈을 전부 빚으로 짊어졌다. 조 후보자는 당시

웅동학원의 이사였다. 이영훈 전 서울대 명예교수 등 ‘반일 종 족주의’ 저자 6명도 이날 자신들의 저서에 대해 “구역질 나는 책”이라고 악평한 조 후보자를 서울중앙지검에 모욕죄로 고소 했다. 저자들을 대리하는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은 “페이스북에 명백히 범죄에 해당하는 망언을 쏟아내 는 것은 법률을 무시하는 태도”라고 지적 했다. 이달 8일 사법시험존치를 위한 고시 생모임이 같은 사안을 두고 명예훼손으로 고발한 사건은 현재 서울중앙지검 형사1 부에서 수사하고 있다. 잇따른 고소·고발전에 조 후보자 측의 역공도 시작됐다. 조 후보자 딸 조모씨는 이날 경찰 사이버수사대에 ‘포르쉐를 탄 다’ ‘가정대를 나왔다’ ‘대학에서 꼴찌를 했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람들 을 고소했다. 조 후보자를 향한 각종 의혹 검증은 윤 총장 취임 후 검찰의 방향성을 가늠할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윤 총장을 임명하면서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적폐청산과) 똑같은 자세가 돼야 한다” 고 주문하기도 했다. 법조계에서는 다만 검찰이 확실한 물증 도 없이 의혹만으로 청문회 전 수사 결과 를 내놓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청와대 특별감찰관 활동과 관련해 2월 김 태우 전 검찰 수사관과 자유한국당이 감 찰 무마, 휴대폰 감찰 의혹으로 조 후보자 를 고발한 사건들도 수사에 크게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靑 "日 수출허가에 기류 변화 판단 일러…불확실성 여전" 청와대는 20일 반도체 핵심 3대 소재 가운데 추가 포토레지스트(PR) 수출 허 가로 일본의 입장 변화가 이뤄졌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일본의 추가 수출 허 가는 일시적인 유화적 제스처일 뿐, 근 본적인 변화는 아니라는 것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 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포토레 지스트 2차 수출 허가로 인해 일본의 기 류가 달라졌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공급의 불확실성 등은 여전한 상황"이라며 "일본의 3개 품목 개별 허가 조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 치가 조속히 철회돼야 (비로소) 일본의 입장에 변화가 있었다고 볼 수 있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가 지난달 대(對) 한국 수출 규제 대상 품목으로 지정한 3가지 반도

체 핵심 소재(불화수소·포토레지스트·투 명폴리이미드)를 모두 철회하고, 또 한국 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를 골자로 한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도 함께 철회해야 비로소 일본의 기류 변화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와 정부부처 등에 따르면 일 본 정부는 이날 삼성전자로부터 최근 주문 을 받은 자국 포토레지스트 생산업체의 수 출 허가 신청 1건을 추가로 받아들였다. 지 난 7일에 이어 두 번째다. 이 관계자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지 난달 말 방한한 앤드루 김 전 미국 중앙 정보국(CIA) 코리아미션센터장을 만났다 는 보도의 사실관계 확인 요청에 "말씀드 릴 내용이 없다"며 긍정도 부정도 않는다 (NCND)는 입장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깊은 신 뢰를 받아온 김 전 센터장은 지난해 12월 CIA를 떠나 스탠퍼드대 산하 연구소로 자

리를 옮겼다. 김 전 센터장이 지난해 초 1차 북미 정 상회담의 물꼬를 트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최근 임박한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을 앞두고 정 실장과 논의 했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 결과에 따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GSOMIA·지소미아) 철회 여부의 최종 판 단이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 "현재 결정된

사안이 없다.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결정 될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의 전향적인 태도, 군사 정 보의 양적·질적 평가, 그 여러 사안들을 종합적으로 놓고 판단할 사안"이라며 "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서 일본 측과 대화의 계기가 있을 것이고, 그 계 기에 우리 정부가 갖고 있는 의사를 적 극적으로 개진해 나갈 것으로 알고 있 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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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을 참지 못해 살인마가 된 장대호 “기분이 나빠서 홧김에 살해했다.” 모텔 손님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 고 한강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장대호 (38·모텔종업원)의 신상이 공개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20일 오후 신상 정보공개 심의워원회를 열고 장대호의 실 명과 얼굴, 나이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 정했다. 다만 장대호의 얼굴은 언론 노출 시 마스크착용 등 조치를 하지 않는 방식 으로 공개한다. 경찰은 2009년 강호순 연쇄살인사건 이 후 2010년 4월 개정된 특정강력범죄의 처 벌에 관한 특례법에 근거해 흉악범의 얼 굴과 실명 등을 공개하고 있다. 이른바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피의자 장대호는 "(피해자가) 숙박비도 안 주려고 하고 반말을 했다"고 범행 이유를 밝혔다. 피해자와 시비가 붙었는데 숙박비 4만원 까지 주지 않자 화가 나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지난 12일 오전 경기 고양시 한강 마곡 철교 부근에서 피해자의 몸통 시신이 발 견된 것을 시작으로, 지난 16일 오전 10시 48분에는 시신의 오른팔 부위가 한강 행 주대교 남단 500m 지점에서 검은 봉지에 담긴 채로 발견됐다. 경찰에 자수한 장씨

는 취재진 앞에서 피해자를 상대로 "다음 생애에 또 그러면 너 또 죽는다"고 막말을 하기도 했다. 이처럼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해 우발적 으로, 혹은 계획적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사례는 빈번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경찰청이 발표한 2018 범죄통계 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살인사건 298건 가운데 피의자 1명이 단독으로 저지른 범 죄가 269건으로 전체의 90.2%였다. 또 살 인사건 피의자 350명 가운데 105명은 전 과가 전혀 없는 초범이었던 것으로 집계 됐다. 살인사건 중 상당수는 겉으로 평범 해 보이는 이들이 혼자서 범행을 저지른 것이다. 특히 최근 3년간 일어난 살인사건 가운데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경우는 평균 31% 정도였다. 지난해 서울 강서구에서 발생한 PC방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성수 또한 유사한 사례다. 김성수 역시 PC방 아르바이트생

과 사소한 시비 끝에 화를 참지 못해 끔찍 한 살인을 저질렀다. 김성수도 정신병력이 나 전과가 없었다. 김성수 역시 신상이 공 개됐다. 한 순간의 분노를 참지 못해 상가나 건 물 등에 불을 지르거나 공공기관에 차량 을 탄 채 돌진하는 행동 또한 분노조절장 애의 한 종류다. 지난 5월 경남 창원에서 는 한 식당에 휘발유 4ℓ를 뿌리고 불을 질 러 2명을 숨지게 하고 3명을 다치게 한 혐 의로 기소된 50대가 징역 15년을 선고받 았다. 재판부는 "일부 피해자 등으로부터 심 한 욕설을 당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이러한 극단적인 행동은 용서될 수 없다" 면서 "여러 사람이 술을 마시고 있던 20평 남짓 좁은 식당에서 휘발유를 바닥에 뿌 리고 그 위에 불을 붙여 사람이 죽더라도 상관없다는 생각으로 범행했다"고 중형을 선고했다.

늘어가는 日불매운동 리스트…오해살까 기업들 '좌불안석' DHC가 반복되는 혐한 논란으로 국내 불 매운동 명단에 오르면서 브랜드명이 비슷 한 국내 화장품 브랜드 AHC가 함께 곤혹 을 치를 뻔했다.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의 상징인 '노노재팬' 사이트에 일부 브랜드들 이 잘못 게재돼 피해를 입는 등 관련이 없 는 기업들이 뭇매를 맞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맘카페를 비롯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DHC와 AHC의 연 관성을 묻는 글들이 수개 올라온 상태다.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검색 사이트들에서 제공하는 지식 공유 서비스에도 유사 질문 들이 게재됐다. 특히 AHC는 자외선차단제 와 아이크림 등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좋 은 상품으로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브랜드였던 터라 반향도 컸다. 질문자들이 관심을 갖는 대상은 DHC다. 클렌징 오일 제품 등으로 유명한 DHC는 자회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DHC테레 비를 통해 혐한 발언과 가짜 뉴스를 지속 적으로 방송한 것으로 드러나 사회적 공분

을 일으켰다. 특히 지난 13일 DHC코리아 의 공식 사과에도 불구하고 일본 본사 측 에서 이를 거부하는 취지의 방송과 발언을 끊임없이 내보내 양사간 커뮤니케이션 엇 박자를 내기도 했다. 반면 AHC는 카버코리아가 만든 브랜드 로 유니레버 산하 에스테틱 전문 브랜드다. DHC와 관련성이 없으나 최근 화장품 전문 제조업체인 한국콜마가 주요 제조원이라 는 점에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AHC는 국내에서 홈쇼핑 채널을 통해 자외선차단 제 제품으로 인기를 얻었으며 중국에서는 에스테틱 전문 브랜드로 스킨케어 부문에 서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관련 AHC 측은 "한국 브랜드로 DHC와 아무런 연관이 없다. 소비자 혼선이 없었으면 한 다"는 반응이다. AHC뿐만 아니라 국내 생활용품 전문기 업 피죤도 일본 기업이냐는 오해를 받고 있다. '피죤'이라는 사명이 비둘기를 뜻하는 고유명사이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다. 일본 에 동일한 이름의 피죤이 존재해 동일 기

업이라는 오해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실 제 일본 피죤의 경우 2010년 국내 시장에 진출하면서 '더블하트'라는 브랜드를 사용 했다. 이에 커뮤니티에서 자정 작용을 통해 이같은 의혹이 잠재워지면서 피죤 측도 곤 란한 상황을 피하게 됐다. 이외에도 일본식 브랜드명으로 인해 노 노재팬 리스트에 이름 올랐다가 빠진 곳들 도 일부 사례가 있다. 가령 향수 전문 브랜 드 겐조의 경우 불매리스트 초기에 잘못 올랐다가 불매운동의 여파에 골머리를 앓 았다. 일본계 디자이너 겐조가 만든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로 루이뷔통모헤겐헤네시그 룹(LVMH)이 소유하고 있다. 스마트폰 출 시 이전 모델인 피쳐폰으로 유명세를 탔던 모토로라 역시 미국 핸드폰 제조사다. 일 본식 발음을 강조한 듯한 브랜드명 때문에 일본 기업으로 오해를 받기도 했다. 한편, 국내 일본 제품 불매운동은 과거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과거처럼 일시 적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불 매운동이 체계화됐기 때문이다. 실제 여론

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최근 발표한 '제 4차 일본제품 불매운동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 10명 중 6명 이상(64.4%)이 현 재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19세 이상 성인 4320만명 중 2780만명에 이르는 수치 다. 지난달 10일 1차 조사에서는 2명 중 1 명 꼴(48.0%)이었는데 2차(17일) 조사에서 54.6%, 3차(24일) 62.8%로 점점 참여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앞으로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25.9%뿐이었다.

韓, 올림픽 단장회의서 후쿠시마산 식재료 안전 우려 전달

내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20일 도쿄 에서 열린 각국 올림픽위원회(NOC) 단 장회의에서 한국 대표단이 동일본 대지

진 때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 사고가 일어난 후쿠시마현산 식재료에 대한 방 사선의 영향을 우려하는 질문을 했다고

일본 지지(時事)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회의는 첫 인사만 공개되고 이후 에는 모두 비공개로 진행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한국 측의 질문에 대해 국제 기준보다 엄격한 수치로 모니 터링하고 대회에서도 안전한 식재료를 제 공한다고 답했다. 회의에서는 또 더위 대책에 대해 많은 질문이 나왔다고 통신은 전했다 대한체육회는 하루 전인 19일 올림픽 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할뿐 아니라 도쿄 올림픽대회 공식 홈페이지 지도상의 독도 표기 문제 시정을 강력하게 요구할 것이 라고 밝혔었다. 체육회는 잘못된 독도 표 기를 삭제하도록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한다는 방침이 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후쿠시마를 비롯한 대회 개최 지역의 방사능 안전 문제와 식자 재 공급과 관련, 대한체육회는 IOC가 객 관적이고 전문적인 국제기구에 의뢰해 방사능 안전에 관한 신뢰할 만한 정보 를 제공하도록 강력히 촉구할 것이라고 체육회는 말했었다. 일본 조직위원회에 도 국제기구의 책임있고 신뢰할 만한 조사와 평가가 필요하다는 점을 요구할 계획이다. 대한체육회는 "방사능 안전성은 우리 나라 선수단뿐 아니라 전 세계 참가국 선수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2020 도쿄하계올림픽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의 안전이 보장될 수 있도록 다 른 참가국의 NOC와도 협력할 것"이라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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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노선 70% 손질한 대한항공 "동남아 늘립니다" 다낭·발리행 편수 늘리고 항저우 등 中 취항도 증편 대한항공이 일본 노선을 대거 축소한 다. 한일 관계 경색으로 인한 수요 감소 를 감안한 조치다. 2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총 6개 일본 노선 운항이 중단된다. 주 14회 운항되던 부산~오사카 노선은 9월 16일부터, 제주 ~나리타(주 3회)·오사카(주 4회) 노선은 11월 1일부터 운항이 중단된다. 6개 노선 중 3개 노선은 한시적으로 운 항이 중단된다. 주 3회씩 운항되던 인천~ 고마쓰·가고시마 노선의 경우 9월 29일 부터 11월 16일까지, 주 5회 운항되던 인 천~아사히카와 노선은 9월 29일부터 10 월 26일까지 운항을 중단한다. 5개 노선은 감편한다. 대한항공은 주 28회 운항하던 인천~오사카·후쿠오카 노선을 10월 27일부터 11월 16일까지 각 각 주 21회로 감편한다. 또 9월 29일부터 11월 16일까지 주 7회 운항하던 인천~오 키나와 노선을 주 4회로, 주 14회 운항하 던 부산~나리타·후쿠오카 노선을 주 7회

로 각각 감편한다. 앞서 대한항공은 7월 말 부산~삿포로 노선을 운항 중단하기로 했고 이달 초에 는 인천~삿포로·오사카·후쿠오카·나고 야 등 인천발 4개 노선 기종을 소형기로 교체해 좌석 공급을 줄이기로 한 바 있 다. 이를 감안하면 운항 중단 7개 노선을 포함해 총 16개 노선이 공급 축소 대상이

되는 셈인데, 이는 대한항공이 운영하던 전체 일본 노선 22개 중 73%에 달한다. 일본 수출규제 이후 일본 노선 10곳 중 7 곳이 구조조정 대상이 되는 셈이다. 대한항공은 일본 노선 축소로 확보된 항공기를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중국 노선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우선 10월 27일부터 인천~클라크 노선에 주 7회 신 규 취항하고 인천~다낭 노선은 주 7회를 증편해 총 주 21회를 운항할 예정이다. 인천~치앙마이 노선과 인천~발리 노선 도 주 4회를 늘려 총 주 11회를 운항한다

는 계획이다. 대양주 노선인 인천~브리 즈번 노선도 주 2회 늘려 총 주 7회를 운 항한다. 대한항공은 중국 항공 당국의 중국 노 선 신규 취항·증편 불허 조치가 끝나는 대로 중국 노선 취항도 대폭 늘릴 계획이 다. 인천~장자제 노선에 주 3회, 인천~항 저우 노선에 주 3회, 인천~난징 노선에 주 4회 각각 신규 취항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선 일부 노선 공급도 늘린다. 포항 ~제주 노선에 주 7회 신규 취항하며, 울 산~제주 노선의 경우 주 2회 늘려 총 주 7회 운항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 는 "이번 노선 조정은 정부 인가 조건"이 라며 "정부 인가를 받는 대로 곧바로 시 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당분간 추가 일본 노 선 축소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저비용 항공사(LCC)들 역시 마찬가지다. LCC 업 체 관계자는 "현재 추가 노선 조정을 논 의 중"이라며 "다만 일본 노선 추가 축소 가 아니라 일본 노선 공급 축소로 여유가 생긴 항공편을 어느 지역으로 대체 투입 해 항공기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느냐가 주된 관심사"라고 말했다.

회사에선 마우스, 집에선 스마트폰…손목건초염 노출 위험 업무시간 내내 마우스와 키보드를 잡 고 일하는 사무직 근로자들은 퇴근 길 이나 귀가해서도 쉴새 없이 휴대폰을 만진다. 습관처럼 말이다. 그러나 어느 날 엄지손가락에 저릿한 통증이 찾아온다. 밤이면 통증이 더 심 해져 잠을 설치기도 한다. 물건을 제대로 쥐지 못해 떨어뜨리는 일도 발생한다. 이는 손목건초염의 전 형적인 증상이다. 손목건초염은 원래 ` 중년 여성`들의 질환이었다. 집안일과 육아로 손목을 쉴 새 없이 사용해야 하 는 여성들에게 자주 찾아오는 질병이었 다. 하지만 최근에는 스마트 기기의 사 용 증가로 남성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통 계에 따르면 2010년 47만명에 불과하던 남성 환자는 2015년 55만8000여명으로 18.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여성환자가 15.2% 증가한 것에 비하면 증가 속도가

더 가파르다. 손목건초염은 손목 내측과 중앙, 외측에 있는 여러 개의 힘줄을 감싸고 있는 막에 생긴 염증을 말한다. 쉽게 설명하면 엄지 손가락으로 이어지는 힘줄이 붓고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마우스와 키보드를 조작 할 때의 손목 위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잦은 엄지손가락 사용 등이 이 병을 부른 다. 그렇다면 손목건초염을 어떻게 진단 해볼 수 있을까? 연세건우병원 문홍교 원장은 "엄지손가 락이 잘 펴지지 않고 쥐기와 비틀기 등 동 작이 어려우면 손목건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문 원장은 "손목건초염 을 겪게 되면 손목 부위에 전기가 오는 듯 찌릿하기도 하고, 아픈 부위가 위아래로 옮겨 다니기도 한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 나 힘을 줄 때마다 손목 부위가 붓거나 딱

딱해진다. 특히 팔을 뻗은 상 태에서 엄지를 주먹 안으로 말아 쥐고 아래로 당겼을 때 심한 통증이 느껴지면 손목건 초염일 확률이 높다"고 설명 했다. 손목건초염이 의심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최대한 통증 부위에 자극을 주지 않고 휴식해야 한다. 통증이 있는 분위를 얼음찜질 해주는 것도 좋다. 손목건초염의 경우 대부분 해당 부위를 격하게 사용해 서 나타나기 때문에 손목의 무리한 사용 을 줄이고, 손목에 오는 부담을 최소화해 야 한다. 손목 사용을 피할수 없는 경우라 면 병원을 찾아 손목부터 엄지까지를 고 정해 줄 수 있는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문제는 통증을 일시적인 것으로 여기며

방치하는 경우다. 손목건초염은 증상 초 기엔 통증이 심하지 않아 일상생활에 지장이 별로 없다. 그러나 이렇게 계속 방치할 경우 나 중에는 물건을 잡아도 감촉을 못 느끼 거나 물건을 쥐다 떨어뜨리기는 상태까 지 발전하기도 한다. 이 단계까지 오면 잠에서 깰 정도로 손목이 저리거나 마 비가 찾아오게 된다. 문 원장은 "일상 생활에 지장이 올 정 도로 통증과 마비가 심하게 되면 수술 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고부가가치 OLED 패널…5년 뒤 시장점유율 20% OLED TV용 디스플레이 패널이 5년 뒤 매출 기준 시장점유율 20%를 넘어설 것 이란 전망이 나왔다. 1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IHS마킷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OLED TV용 패 널의 매출액 기준 점유율은 올해 8.3%(26 억5800만달러)에서 2024년 21.4%(77억 62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OLED TV용 패널 출하 대수 역시 2024 년 약 1416만3000대로 올해(367만2000 대)의 3.9배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 다. 전체 TV용 패널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도 올해 1.3%에서 5년 뒤 4.9%까 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비해 LCD TV용 패널은 올해 출

하 대수 2억8125만7000대에서 오는 2024 년 2억7282만5000대, 2026년 2억6919만 4000대 등으로 매년 소폭의 역성장이 계 속될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따라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도 고부가가치인 OLED에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3조 원을 추가 투자해 OLED 생산 능력을 확 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준공하는 중국 광저우 공장도 가 동해 올해 380만장의 OLED 패널을 공 급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도 LCD 패널 생산라인을 줄이고 차세대 퀀텀닷 (QD) OLED 패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 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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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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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생들 “너무 늦게 와서 죄송” 숨진 청소노동자 손선풍기 추모 “정말 보잘것없지만 제가 가지고 있던 손선풍기 두 대와 약소한 간식입니다. 당 장 제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준비였습니 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나 으리라 판단해 오게 되었습니다. 너무 늦 게 와서 죄송하고 그런 만큼 꾸준히 응원 하고 실천하겠습니다.” 지난 16일 자신을 경영대생이라 밝힌 한 학생이 서울대학교 제2공학관 지하 1 층 남성 청소노동자 휴게실 문 앞에 갈색 선물 봉투를 놓고 갔다. 지난 9일 60대 청 소노동자 ㄱ씨가 이 휴게실에서 숨졌다. 학생이 남긴 봉투에는 쪽지, 호박즙, 초콜 릿, 두 대의 손선풍기가 들어 있었다. 동료 청소노동자 원모씨(67)는 이 봉투를 5층 비품창고에 보관했다. 그는 “사용해도 되 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 학교 중앙도서관 터널에 마련된 추 모 공간에도 손선풍기 한 대가 놓였다. 손 선풍기는 창문조차 없는 휴게실에서 숨진 ㄱ씨를 추모하는 상징이 됐다. ㄱ씨가 사 망한 그날도 동료 청소노동자들은 휴게실 에서 땀을 식히려고 소형 선풍기를 목에

걸고 지냈다. ㄱ씨를 추모하는 학생들은 늘어나고 있 다. 학생단체 ‘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만들 기 공동행동’(공동행동)은 지난 17일 중앙 도서관 터널에 추모 공간을 마련했다. 20일 찾은 터널 벽면에 “여기는 302동 청소노동자 추모 공간입니다. 8월9일 금 요일, 302동 청소노동자 한 분이 폭염 속

열악한 휴게실에서 휴식 중 유명을 달리 하셨습니다. 고인을 추모하는 마음을 포 스트잇에 담아주세요”라 써진 대자보가 게시됐다. 학생들은 그 옆 전지크기 종이 에 추모 포스트잇을 부착했다. “사회 또는 기관의 책임이 개인의 지병으로 전가되지 않기를” “노동자도 엄연한 학교의 구성원 이다” 등의 내용이 적혔다. 포스트잇 아래

'세월호 보고 조작' 김기춘2심 간다 박근혜 정부 시절 세월호 참사 보고 시점 등을 조작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형을 선고받은 김기춘(80) 전 대통령비 서실장이 항소심 판단을 받는다. 20일 법원 등에 따르면 김 전 실장 측 변호인 은 이날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 장판사 권희)는 지난 14일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실장에 대 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재판부는 "대통령이 제때 보고받지 못했다는 게 밝혀질 경우 논란이 될 것 을 우려해 허위공문서를 작성해 행사했

다"며 "이런 범행은 청와대 책임을 회피하 고 국민을 기만했다는 점에서 책임이 가 볍지 않다"고 판단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김장수(71)·김관진 (70) 전 국가안보실장은 무죄를 선고받았 다. 위증 혐의로 기소된 윤전추(40) 전 청 와대 행정관에게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 예 2년이 선고됐다. 검찰은 선고 직후 항소 의사를 밝혔지 만 아직 항소장을 내진 않은 상태다. 검찰 관계자는 "김기춘 전 실장의 유죄 선고를 통해 세월호 사고 당일 늑장 대응의 책임 이 판결을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돼 의미 가 있다고 본다"라며 "다만 김장수·김관

진 전 실장에 대해서는 무죄가 선고됐는 데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김관진 전 실장은 세월 호 사고 당시 목적·절차 등에 대해 여러 차례에 걸쳐 상세히 보고를 받았고 승인 한 사실이 증거로 입증이 됐다"면서 "그럼 에도 고의성이 없다는 이유로 무죄가 선 고됐기 때문에 항소해서 바로 잡도록 노 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기춘 전 실장 등은 박 전 대통령에 대 한 세월호 참사 보고와 관련해 지난 2014 년 7월 국회 서면질의답변서 등에 허위 내용의 공문서 3건을 작성해 제출하는 등 세월호 보고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

로도 손선풍기 한 대가 놓였다. 이날 경제학부에 재학 중인 이민영씨 (24)도 이 공간을 찾았다. 이씨는 “서울대 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에 놀랐다” 며 “노동자분들이 이런 노동환경에서 10 년 넘게 일하시는 걸 전혀 몰랐다는 사실 에 부끄러웠다”고 했다. 이어 “학교는 책 임을 부인하지 말고 노동자들이 사람답게 쉴 수 있도록 인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생 각한다”고 했다. 서울대 총학생회와 공동 행동은 지난 15일부터 청소노동자 근무환 경 개선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서명 결과는 총장실에 전달할 계획 이다. ㄱ씨 사망 이후 공과대학은 7층에 남성 청소노동자 임시 휴게실을 만들었다. 학 생들이 스터디룸으로 사용하던 방이다. 학교 측은 ‘환경미화원 휴게실(남)’이라는 표지를 달았지만 정식 휴게실이라고 하지 않았다. 원씨는 “훨씬 넓고 에어컨도 있고 창문도 커서 환기도 잘된다”며 만족하면 서도 “임시 휴게실이라 9월 개강 이후에 도 이곳에 있을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했 다. 공과대학 시설지원실 관계자는 “7층 휴 게실이 정식 휴게실로 확정되진 않았다. 6 개월 동안 임시로 쓸 수 있도록 내부에서 결정됐다”며 “정식 휴게실로 쓸 수 있는 장소를 찾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겨졌다. 답변서에는 '비서실에서 실시간으로 시시각각 20~30분 간격으로 박 전 대 통령에게 보고했고, 박 전 대통령은 사 고상황을 잘 알고 있었다'는 내용이 기 재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용 "SW 인재 양성, IT생태계 저변 확대에 필수적"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청년 소프트 웨어 교육 현장을 방문해 "소프트웨어 인 재 양성은 IT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필 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20일 삼성전자 광주사업 장내에 위치한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 카데미(SSAFY)' 광주 교육센터를 방문해 교육생을 격려했다. 이 부회장은 "어렵더 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어야 한 다"며 "더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 같 이 도전하자"고 말했다.

삼성은 양질의 소프트웨어 교육으로 청 년 취업경쟁력을 높여주기 위해 지난해 광주를 비롯한 전국 4개 지역에 '삼성 청 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설립했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의 이번 방문에 대해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대내외적으로 재차 강조하는 한편, 불확 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이 이날 찾은 광주 교육센터

는 약 700㎡ 규모에 최첨단 소프트웨어 강의실 4개를 갖춰 총 150명의 교육생에 게 소프트웨어 교육을 동시 제공할 수 있 으며, 2020년부터는 총 300명이 사용 가 능하도록 시설을 확장할 계획이다. 광주 교육센터는 개소 이래 현재까지 1, 2기 교육생 각 75명씩 총 150명의 교육생 을 선발해 소프트웨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1기 교육생 중 18명은 이미 취업 에 성공해 조기 졸업했다. 삼성전자는 모든 사물이 5G로 연결되 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폭발적으로 증 가하는 데이터를 수집, 저장, 분석, 연결하 는 과정에서 새로운 수요와 혁신이 탄생 하는데, 데이터를 새로운 '부가가치'로 전 환시키는 것이 소프트웨어 역량이라고 보 고 있다. 삼성전자가 직접 소프트웨어 교육에 나 선 것은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해 부 가가치를 만들어 내고, 새로운 아이디어 와 접목하거나 산업에 응용할 수 있는 소 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해, 한국이 글로벌

미래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 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한편, 이 부회장은 광주 소프트웨어 교 육센터를 방문하기에 앞서 냉장고, 에어 컨, 세탁기 등 광주사업장 내 생활가전 생 산 라인과 금형센터 등을 꼼꼼히 둘러보 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부회장은 현장 점검 후에는 생활가 전 사업부 경영진과 함께 신성장 동력 확 보 및 중장기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현석 CE부문장 사장, 노희찬 경영지원실장 사장, 이재승 생활 가전사업부 개발팀장 부사장, 강봉구 전 략마케팅팀장 부사장, 이상훈 글로벌운영 센터장 부사장, 박병대 한국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경영진에게 "5G, IoT, AI 기술 발전으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도 급변하고 있다"며 "미래 세대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전통 가전제품에 대한 생각의 한계를 허물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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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한류/스포츠뉴스

총상금 6000만달러 ‘30인의 어벤져스’ 누가 웃을까

▲저스틴 토머스

6,000만달러(약 728억원) ‘돈잔치’가 이번 주말 벌어진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8~2019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이 22일 미 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85야드)에서 시작된 다. 이번 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마 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에는 페덱스 컵 포인트 상위 30명만 초청장을 받았 다. 우승 보너스가 1500만달러(약 182 억원)에 이르고 최하위인 30위도 39만 5000달러(약 4억8000만원)를 받는 엄청 난 규모의 대회다. PGA 투어 측은 팬들

▲패트릭 캔틀레이

의 관심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올 해 투어 챔피언십 운영에 많은 변화를 줬다. 지난 시즌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다. 하지만 대회 마지막 날 더 큰 상을 받은 선수는 페덱 스컵 챔피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였 다.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는 대회 스코 어로 결정하고, 페덱스컵 우승자는 페덱 스컵 포인트로 산정하는 방식이었기 때 문이다. 따라서 지난 시즌까지는 마지막 날 우 승컵을 드는 선수가 한 명일 수도 있고, 두 명일 수도 있었다. PGA 투어 측은 마

지막 날 두 명의 챔피언이 나와 스포트라 이트가 분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올해부 터는 아예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가 페덱 스컵 우승도 차지하도록 제도를 바꿨다. PGA 투어 측은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 가 무조건 페덱스컵 챔피언이 되도록 하 는 대신 앞선 대회까지 많은 페덱스컵 포 인트를 쌓은 선수에게 일종의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스트로크 보너스 시스템(페덱스컵 스타팅 스트로크)’을 새 로 도입했다.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1위인 저스틴 토 머스(미국)는 10언더파를 미리 받고 투어 챔피언십을 시작한다. 2위 패트릭 캔틀레

▲브룩스 켑카

이(미국)는 8언더파, 3위 브룩스 켑카(미 국)는 7언더파를 안고 대회에 들어간다. 페덱스컵 랭킹 24위인 임성재(21)는 토 머스와 9타 차이인 1언더파로 1라운드 를 맞는다. 올해 이 대회 기간은 지난해(9월 20~23일)와 비교해 4주 앞당겨졌다. 미 국 프로풋볼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대회 를 열기 위해서다. 대회 총상금은 지난해 3500만달러에서 6000만달러로 2500만 달러나 늘어났다. 우승 상금도 1000만달 러에서 1500만달러로 늘었다. 하지만 이 번 대회 상금은 시즌 상금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병역 기피' 유승준 파기환송심 내달 20일 첫 변론

LA 총영사관의 가수 유승준(스티브 승준 유·43)씨 비자발급 거부 처분은 위법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온 가운 데 파기환송심 사건 첫 변론기일이 다 음달 20일로 잡혔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

정10부(부장판사 한창훈)는 다음달 20 일 오후 유씨가 LA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사증(비자)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 파기환송심 1차 변론을 진행한다. 앞서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 관)는 지난달 11일 이 사건 소송 상고

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유씨는 2002년 1월 해외 공연 등 명 목으로 출국한 뒤 미국시민권을 취득 했고, 곧 유씨가 병역 기피 목적으로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는 논란이 일었 다. 당시 병무청장은 "유씨가 공연을 위 해 국외여행 허가를 받고 출국한 뒤 미 국 시민권을 취득해 사실상 병역의무 를 면탈했다"며 법무부 장관에게 입국 금지를 요청했고, 법무부는 입국금지 결정을 내렸다. 10여년 간 한국에 돌아오지 못한 유 씨는 2015년 10월 LA 총영사관에 비자 를 신청했고, 영사관은 유씨 아버지에 게 전화로 "입국규제대상자에 해당해 사증발급이 불허됐다"고 통보했다.

그러자 유씨는 "재외동포는 입국금 지 대상자 심사 대상이 아니며, 재외동 포 체류자격 거부 사유에도 해당하지 않아 비자 발급 거절은 부당하다"며 이 소송을 제기했다. 1·2심은 유씨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법원은 "유씨가 입국금지 결정 제소기 간 내 불복하지 않아 더이상 다툴 수 없게 됐다"면서 "입국금지 결정에 구속 돼 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은 적법하 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판단을 달리했다. 재판부 는 "재외공관장이 법무부 장관의 입국 금지 결정을 그대로 따랐다고 해서 적 법성이 보장되는 건 아니다"라며 "사증 발급 거부처분은 재량행위인데, LA 총 영사관은 재량권을 전혀 행사하지 않 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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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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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질주:홉스&쇼' 첫주 200만시리즈 최고신기록

중국어권 K팝 아이돌들 너도나도 중국정부 지지 중국어권 K팝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중국 정부의 입장을 잇따라 지지하고 나섰다. 중국 정부는 홍콩의 '범죄인 인도 법안 개정 반대 시 위'를 막으려 하고 있다. 엑소의 레이, 세븐틴의 준·디에잇, 에프엑스 의 빅토리아, 우주소녀의 미기·선의·성소, 프 리스틴 출신 주결경 등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 이보 등에 "오성홍기에는 14억 깃발 보유자가 있다. 나는 깃발 소지자"라고 적고 있다. 특히 타이완 태생인 워너원 출신 라이관린, 홍콩 태 생인 갓세븐의 잭슨 등도 이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오성홍기는 중국의 깃발로 홍콩·타이완·마 카오가 중국에 속하고, 합법적 정부는 중국이 유일하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스마트폰 모델인 레이는 이 회사의 글로벌 홈페이지의 국가, 지역 표기가 불분명하다며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선언하기 도 했다. 현지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무시한 기업

'분노의 질주: 홉스&쇼'가 개봉주 203만 관객 동원하며 시리 즈 최고 기록 경신했고, 글로벌 흥행 수익도 4억 달러를 넘어섰 다. 개봉 5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분노의 질주: 홉스&쇼' 가 개봉주 전체 박스오피스 압도적 1위에 등극했다. 뿐만 아니 라, 글로벌 흥행 수익 4억 달러(한화 약 4,844억 원)를 돌파하 며 2019년 여름, 전 세계적인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8월 14일, 국내 개봉과 동시에 전체 박스오피스 정상에 등 극한 '분노의 질주: 홉스&쇼'가 주말 극장가까지 평정하며 개 봉주 전체 박스오피스 독보적 1위에 올랐다. '분노의 질주: 홉 스&쇼'는 완벽히 다른 홉스(드웨인 존슨)와 쇼(제이슨 스타뎀) 가 불가능한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한 팀이 되면 서 벌어지는 올여름 액션 빅매치 작품. '분노의 질주: 홉스&쇼'가 개봉 주말, 112만 7,852명의 관객 을 동원하며(누적 관객수 203만 3,046명) 개봉주 전체 박스오 피스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개봉 3일 만에 100만 돌파, 개봉 5일 만에 200만 돌파 기록을 달성하며, 시리즈 최고 기록 을 연일 경신하고 있는 '분노의 질주: 홉스&쇼'는 곧 300만 돌 파를 앞두고 있어 새로운 흥행 기록 달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분노의 질주: 홉스&쇼'의 글로벌 흥행 신드롬 또한 여전히 뜨겁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지난 8월 2일 북미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던 '분노의 질주: 홉스&쇼'는 북미에서 주말 동안 약 1,400만 달러의 흥행 수익 을 기록한 것은 물론, 글로벌 흥행 수익 4억 3천만 달러를 돌파 하며 흥행 열풍을 이어가는 중이다. '분노의 질주: 홉스&쇼'가 쏟아지는 신작 공습에도 불구하고 굳건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막강한 흥행 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것. 이렇게 대한민국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분노의 질주' 시리즈 사상 최고의 속도로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 분노의 질주: 홉스&쇼'는 실관람객들의 폭발적 입소문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제이슨 스타뎀, 드웨인 존슨 두 명 의 존재감만으로 영화를 가득 채운다”, “영화관에서 꼭 보자 더 이상의 말은 생략”, “역시 홉스앤쇼, 더하기 여주 액션 최고”, “와 이거 죽이네”, “여러분 분노의 질주 역대급입니다. 두 빡빡 이 형님들만으로 영화가 본 시리즈보다 몇 배 재밌습니다. 스 타뎀 형님 샴페인처럼 톡 쏘는 액션과 드웨인 형님의 시원한 액션. 이 조합 꽤나 맛집이군요 꼭 보세요!!”, “액션 진짜 장난 없다 진짜 시원시원하고 유머도 빵빵 터지고 안 볼 이유가 없 는 영화” 등 호평 세례를 쏟아내고 있다. 이와 함께 CGV 골든에그지수 93%,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11점을 기록하는 등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주말 좌석 판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물론 신작 공세 속에서도 전 체 예매율 1위를 고수하고 있어 개봉 2주 차의 흥행 질주에도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으로 알려진 곳이면 명품 브랜드여도 잇따라 보이콧 대상이 되고 있다. 중국어권 연예인들 사이에서 시위대를 진압 하는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는 움직임도 일고 있어 한국 인터넷 커뮤니티사이트 게시판에서 도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친중파로 알려 진 홍콩 배우 청룽(성룡)도 중국 정부 지지 입 장을 밝혔다. 한편에서는 이들의 중국지지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보고 있다. "중국에서 활동하기 위 해서는 아직까지 현지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 다"는 것이다. 중국 내 한류 관계자는 "연예인 들이 자의적인 선택을 할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홍콩 정부가 지난 4월 송환법을 추진한 뒤 현지에서 시위가 격화되고 있다. 홍콩과 범 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중국 등에서 범죄자를 인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중국 정부가 반중 인사를 본토로 송환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타짜:원 아이드 잭' 박정민x이광수 피나는 노력이 만든 손기술 포커로 돌아온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이 박 정민, 이광수의 열정으로 완성된 손기술 스틸을 공개했다.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한판에 올인하는 영화 ' 타짜: 원 아이드 잭'이 포커판을 장악하는 타짜들 의 손기술 스틸을 공개한다. 공개된 스틸은 타짜 로 변신한 박정민과 이광수의 화려한 카드 기술 을 포착해 이목을 사로잡는다. “대역을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영화에 서 대역이 쓰이지 않을 정도로 완벽하게 준비했 다”라며 권오광 감독의 극찬을 부른 두 사람의 카 드 기술은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완성되었 다. 먼저 전설의 타짜, 짝귀의 아들인 도일출로 분 한 박정민은 타고난 타짜의 기질을 지닌 일출의 능숙한 포커 플레이를 연기하기 위해 7개월간 카

드 기술을 손에 익혔다. 또한 시나리오에 등장하 지 않는 기술까지도 모두 섭렵하며 자신만의 카 드 기술을 완성했다. 셔플의 일인자 까치를 연기한 이광수도 3개월 간 카드를 손에서 놓지 않으며 캐릭터를 완성시 켰다. 그는 특히 고난이도의 카드 셔플 장면을 대 역 없이 직접 소화해 현장에 있던 모든 이들을 감 탄시켰다. 당연히 대역이 필요한 장면이라고 생 각했던 권오광 감독과 스태프, 동료 배우 모두 순 식간에 카드를 셔플하는 그의 손기술에 탄성을 질렀다. 박정민은 “그 기술은 피나는 노력이 없으 면 할 수 없는 것이었다”며 이광수의 뛰어난 셔플 실력을 극찬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남다른 노력으로 손기술과 캐릭터를 완성해 더 욱 화려해진 볼거리를 자랑하는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은 9월 1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AUG 23, 2019

Enjoy

코 리 아 월 드 | 69 |

|연예/한류/스포츠뉴스|

나훈아, 지존이 다시 온다 10월 강릉에서 투어콘서트 재개

영화 '봉오동 전투' 개봉 13일 만에 관객 400만명↑ 영화 '봉오동 전투'가 개봉 13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 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봉오동 전 투'는 19일 오후 4시18분 누적관객 400만1580명을 기록했다. 개봉 첫날(8월7일) 33만4183명 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 했다. 영화 '분노의 질주: 홉스& 쇼'(감독 데이비드 레이치) 개봉으 로 2위로 내려앉았다. 개봉 4일째 100만, 5일째 200만, 9일째 300만 관객을 넘겼다.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 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

가수 나훈아(72)가 전국 투어 '청춘 어게인' 하반기 일정 에 돌입한다. 소속사 예아라 예소리에 따르면, 나훈아는 10월12일 강 릉 아이스아레나에서 하반기 투어를 시작한다. 같은 달 19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을 거쳐 11 월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 16일 안동체육관, 23일 창원체 육관, 30일~12월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무대에 선다. 12월 13~1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서울 공연 앙코르 콘서트를 연다. 지난 5월 17~19일 같은 장소 에서 펼쳐진 '청춘어게인 콘서트' 3회 공연 3만석은 지난 3 월 예매 시작 10분도 안 돼 모두 팔려나갔다. 하반기 투어 일정은 12월21일 진주체육관, 28일 인천 남 동체육관에서 마무리된다. 나훈아는 트로트 재부흥에 앞 장서고 있다. 신체 훼손설 등으로 오랜 기간 공백을 딛고 2017년 컴백,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새 앨범 '드림 어게인'을 발표하고 그해 11년 만에 콘서 트 투어를 돌았는데 낭창낭창, 리드미컬한 목소리는 일흔 이라는 나이를 무색케 했다. 쇼맨십은 아이돌 저리가라였 다. 관객의 마음까지 쥐락펴락하는 마법같은 무대는 소문 대로 절대고수 '쇼꾼'의 면모였다. 이번 '청춘어게인 콘서트' 는 이전 콘서트가 윤활유가 된 것처럼 더 노련해졌다. 나훈아는 싱어송라이터이기도 하다. 여전히 스스로 곡을 만들고 부른다. 음악성이 여전히 깨어 있고, 생명력이 길 수밖에 없다. 자기관리도 철저하다. 예아라예소리는 "청춘 그 시작과 끝은 그 누구도 단정 지 을 수 없지만 우리는 오늘도 청춘임을 나훈아가 기획, 연출 한 '청춘어게인' 공연에서 만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무대를 선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를 이룬 독립군의 전투를 담은 작 품이다. 영화 '용의자'(2013) '살인 자의 기억법'(2017) 등을 연출한 원

신연(50) 감독의 신작이다. 배우 유 해진(49)·류준열(33)·조우진(40)이 주연했다.

'나영석·정유미 불륜' 가짜뉴스 유포 방송작가 벌금형 나영석(43) PD와 배우 정유미 (36)씨가 불륜 관계라는 '가짜뉴스' 를 작성·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 겨진 방송작가들이 1심에서 벌금 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김춘 호 부장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 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 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방송 작가 이모(31)씨와 정모(30)씨에게 각각 벌금 300만원을, 같은 혐의를 받는 회사원 이모(33)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 다. 재판부는 "이씨 등은 방송가에 떠도는 소문을 듣고 메신저를 통해 지인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단순 히 재미 삼아 불륜 내용이 담긴 메 시지를 작성해 보낸 것으로 보인 다"면서 "피해자들에 대한 나쁜 감 정을 일부러 표출하기 위한 목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해당 메시지에 피해자들 이 적절하지 않은 관계를 맺고 있

고, 그로 인해 특정 방송국에서 퇴 출당할 처지에 있다는 취지의 내용 이 포함돼 있다"라며 "이씨 등의 행 위는 피해자들을 비웃고 헐뜯는 등 비방의 목적 아래 이뤄진 것이다" 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을 폄하하는 표현의 정도가 가볍지 않은데 그 내용의 사실 여부에 관한 합리적인 근거가 없고, 피해자들에 대한 대중 들의 관심이 나쁜 측면에서도 발현 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재판부는

이씨 등이 잘못을 인정하고 있으며 모두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형량 을 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씨 등은 지난해 10월 나 PD와 정씨의 불륜설 등을 '지라시' 형태로 작성해 카카오톡으로 전송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 조사 결 과 이들은 방송작가들에게서 들은 소문을 지인에게 전송했으며, 불륜 설은 최초 유포된 지 2~3일 만에 카카오톡 오픈채팅방과 인터넷 커 뮤니티에 확산된 것으로 드러났다.


Movie

| 70 | KOREA WORLD

AUG 23, 2019

|영화소개|

EXIT 대학교 산악 동아리 에이스 출신이지만 졸업 후 몇 년째 취업 실패로 눈칫밥만 먹는 용남은 온 가족이 참석한 어머니의 칠순 잔치에서 연회장 직원으로 취업한 동아리 후배 의주를 만난다 어색한 재회도 잠시, 칠순 잔치가 무르익던 중 의문의 연기가 빌딩에서 피어 오르며 피할 새도 없이 순식간에 도심 전체는 유독가스로 뒤덮여 일대혼란에 휩싸이게 된다. 용남과 의주는 산악 동아리 시절 쌓아 뒀던 모든 체력과 스킬을 동원해 탈출을 향한 기지를 발휘하기 시작하는데…

엑시트 (2019) 기존 재난영화와는 다른 신선도 100%! 재기 발랄한 재난 탈출 영화가 찾아온다! 올 여름 기존 대다수 재난 영화와는 전 혀 다른 분위기의 신선도 100%를 자랑하 는 현실 재난 영화가 찾아온다. <엑시트> 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과 대학 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 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 황을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 공개된 예고편과 포스터를 통해 본 <엑 시트>는 무겁고 어두운 대다수의 기존 재 난 영화와는 다른 분위기를 예고해 호기심 을 자아낸다. 대형 쓰레기봉투, 지하철 비 치 방독면, 고무장갑, 포장용 박스 테이프 등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소품을 활용한 어 디서도 본 적 없는 재난 탈출기를 예상하 게 해 궁금증을 더욱 높이고 있는 것. <엑시트>는 상황 계산이 치밀하고 빠 른 엘리트나 특수 훈련을 받은 전문 요원 이 아닌 짠내 폭발하는 소시민 캐릭터가

주인공이라는 점도 차별화 포인트이다. 대 학 졸업 후 몇 년째 취업에 번번이 실패하 는 용남(조정석)과 취업은 했지만 퍽퍽한 현실을 견뎌내는 직장인 의주(임윤아) 캐 릭터를 비롯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소시 민 캐릭터들이 등장해 무방비 상태에서 재 난 상황을 헤쳐나가는 새로운 재미를 제공 한다. 특히 쓸 데 없는 취미라 무시 당했던 산악 동아리 경험이 막상 긴급한 재난 상 황이 찾아오자 재능으로 빛을 발휘하는 순 간이 영화를 관통하는 큰 재미 포인트. 유 독가스가 가득한 도심 속 건물들을 오가며

사람들을 탈출시키고, 또한 스스로 살아남 고자 하는 용남과 의주의 재기 발랄함은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쾌감을 선사한 다. 이상근 감독은 “<엑시트>는 인정받지 못하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재능이 위급 상황에서 필살기로 발현되면 어떨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한 영화라며, <엑시트>가 관 객들에게 공감과 카타르시스를 함께 전달 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짠내 폭발! 눈물, 콧물, 웃음까지 쏙 빼놓는 졸업 후 몇 년째 취업 실패로 온 가족의 눈칫밥만 먹는 하루하루 재난 같은 상황 을 살아가는 용남(조정석). 온 가족이 참석 하는 어머니 칠순 잔치를 맞아 모처럼 한 껏 멋을 내고 연회장에 참석한다. 대학시 절 동아리 후배이자 첫사랑이었던 의주 (임윤아)가 근무하는 곳이기 때문. 하지만 어색한 재회도 잠시, 칠순 잔치가 무르익던 중 의문의 연기가 도 심 한복판에서 피어오르며, 순 식간에 도심 전체는 유독가스로 뒤덮여 일대 혼란에 휩싸이게 된다. 여기서부터 짠내 폭발 콤비 용남과 의주의 리얼한 탈출기 가 시작된다. 취업도 못하고 장 가도 못 가 친척 모임에서는 언 제나 찬밥 신세였던 용남은 가 족 모두를 살리기 위해 대학 동 아리 시절 산악부 경험을 살려 온몸을 던진다. 같은 동아리 출 신 의주 역시 재난 상황이 발생 하자 자신보다 먼저 연회장 손 님들을 살리기 위해 탈출 매뉴 얼을 모범적으로 행동에 옮긴 다. 예상치 못한 재난 상황에 주 변에 있는 소품들을 활용해 클 라이밍 장비를 만들어 탈출을 시도하는 용남과 의주의 상황은 자칫 볼품없어 보이지만,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도 동시에 선사해 자연 스럽게 두 주인공을 응원하게 한다. 또한 두 주인공이 탈출하는 과정 속에 서 자신보다 더욱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 손을 내미는 모습은 가슴 따뜻한 감 동을 자아내기도. 점차 퍼져 오는 유독가 스를 피해 건물과 건물을 오가는 상황 속 에서 예상치 못한 고비들이 끊임없이 찾 아오고 그 속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두 인 물의 눈물 날 만큼 애잔한 웃픈 상황은 관 객들을 영화 <엑시트>의 색다른 매력 속 으로 한껏 몰입시킬 예정이다.

영화 정보 장르 ㅣ 코미디/액션 시간 ㅣ 103분 감독 ㅣ 이상근 주연 ㅣ 조정석, 윤아 평점 ㅣ ★★★★ 8.0/10

배우들의 풍성한 연기 & 리얼리티 살아 있는 캐릭터 <엑시트>의 예고편과 포스터를 본 예비 관객들은 “전투복인 줄 알았는데 쓰레기 봉투였어?”, “이 영화 도대체 정체가 뭐죠? 너무 웃깁니다”, “의외의 복병이다”, “신선 하고 웃기네요” 등 여름 극장가를 강타할 유쾌한 영화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하 고 있다. 공개된 예고편과 포스터처럼 <엑 시트>는 지금껏 재난 영화와는 다른 새로 운 접근 방식이 흥미로운 영화다. 너무 심 각하지 않게, 그러나 그저 가볍지만은 않 게 재난 탈출 상황을 풀어나가는 <엑시트> 만의 밸런스는 명품 배우들의 지원 사격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먼저 대한민국 대표 배우 고두심과 박인 환이 용남의 부모로 등장해 관객들의 눈물, 콧물, 웃음을 쏙 다 빼놓을 예정이다. 고두 심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자식 용남이 지만 대학 졸업 후에도 뒷바라지 해야 하는 자식의 신세에 대해 애써 불만을 표현하지 않는 엄마의 마음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박인환은 독립하지 않은 자식 용남과 수십 년간 함께 살아온 부인에게 끊임없이 잔소 리를 하지만 집안의 권력은 애초에 내려놓 은 겉모습만 가부장적인 아빠를 완벽하게 연기한다. 두 명품 배우가 극의 중심이 흐 트러지지 않게 잡아준다면 여기에 웃음 핵 폭탄을 투여하는 것은 용남의 첫째 누나 정 현 역할의 김지영이다. 시도 때도 없이 용 남의 딱한 처지를 공격하는 첫째 누나 정현 의 활약상은 영화 <극한직업>에서 선보인 잔소리 9단 아내의 모습보다 더욱 업그레 이드됐다. 조정석과 김지영이 펼칠 천연덕 스러운 남매 호흡은 <엑시트>의 웃음 포인 트. 세 배우뿐만 아니라 황효은, 이봉련, 김 강현, 강기영, 배유람, 유수빈 등 <엑시트> 이후 화려하게 조명 받을 배우들의 활약상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현실적인 액션 위해 몸을 던진 배우들의 연기 열전 <엑시트>는 한여름 무더위를 잊게 만들 짜릿함을 즐길 수 있는 본격 재난탈출액션 영화를 표방한다. 빌딩 숲을 오가며 펼쳐 지는 실감 나는 액션 장면은 더위를 싹 가 시게 만든다. 특히 고공낙하 장면부터 맨 손 클라이밍 장면 등은 조정석, 임윤아가 대역을 최소화하고 대다수 장면을 직접 소 화했다. 영화의 절반이 넘는 장면이 고공 낙하, 클라이밍, 와이어 액션에 해당하기 때문에 배우들의 체력 소모가 대단했다. 하지만 배우들은 영화의 완성도를 위해 몸 을 사리지 않은 열연을 펼쳤다는 후문. 그 노력 덕분에 관객들이 시원하게 몰입해서

즐길 수 있는 볼거리가 탄생했다. 조정석, 임윤아는 촬영 몇 개월 전부터 클라이밍 스쿨에 다니며 암벽등반의 기 본적인 기술 등을 익혔다. 윤진율 무술감 독은 “기존 할리우드 영화나 산악 영화에 서 흔히 보던 스타일이 아니다. 10M가 넘 는 빌딩 사이를 쉽게 건너는 게 지금까지 재난 영화 스타일이었다면, <엑시트>는 3-4M 되는 거리도 막상 뛰려면 겁이 덜 컥 나는 실제 상황을 그렸다. 배우들의 실 감 나는 연기 덕분에 더욱 긴장감 있었다” 며 액션 스타일링에 대해 전했다. 조정석 은 “실내 클라이밍장에서 연습만 하다 세 트장에 갔는데 건물 세트가 10-15M에 달 했다. 실제 재난 상황이라면 거의 10배에 가까운 높이일 거라 생각하니 아찔하고 무 섭기도 했다”며 클라이밍 장면을 소화했 던 심정을 전했다. 임윤아는 “촬영을 앞두 고 체력 관리에 최대한 신경 썼다. 달리기, 클라이밍, 와이어 액션 등 체력 소모 장면 이 많아서 현장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열정을 밝혔다. 이상근 감독은 “현실적인 액션 장면에 대한 고민 이 컸다. 배우들이 직접 했다는 것을 강조 할 수 있는 연출을 고심했다”며 실감 나는 액션 연출에 대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유쾌,상쾌,통쾌한 OST ‘이승환-슈퍼히어 로’까지 등장! <엑시트>는 영화만큼이나 귀가 만족스 러운 OST로 즐비하다. OST에는 영화 <완 벽한 타인><마녀>(2018), <범죄도시><더 킹>(2017), <밀정>(2016) 등에서 드라마틱 한 정서와 내러티브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모그 음악감독이 참여했다. 모그 음악감독 은 짠내 폭발하는 ‘용남’과 ‘의주’의 상황을 그대로 대변하는 음악은 물론, 유독가스 재 난을 탈출하는 짜릿한 순간에 통쾌한 선율 을 더해 더욱 속 시원한 순간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OST에는 자타공인 대한민국 대표 뮤지션 이승환 역시 참여했다는 소식 을 전해 관객들의 기다림에 불을 더욱 지 핀다. 그의 대표곡 중 하나인 '슈퍼히어로' 가 엔딩크레딧에 흘러나와 영화 속 유쾌, 상쾌, 통쾌한 에너지를 배가시키며 관객들 을 자리에서 쉽게 일어나지 못하게 만들 예정인 것. '슈퍼히어로'는 "I’m a SUPER HERO 일생일대의 사건 내 영혼을 송두리 째 뒤흔들어버린 충격", "누구에게나 그들 만의 기회가, 깊숙이 잠재되어 있는 무한 한 능력들" 등의 가사로 극중 뜻밖의 재능 으로 재난 상황을 탈출하는 짠내 콤비의 모습을 완벽하게 대변하며 극의 몰입을 한 층 고조시킨다.


Book

AUG 23, 2019

코 리 아 월 드 | 71 |

|책과 삶|

책 읽는 사람이 행복합니다

기도하고 일하라

오늘, 일터에서 기도하며 일한다

원용일 저 | 브니엘 | 2019년 07월 03일

기도가 일이고 일이 곧 기도다 두 손을 모아 기도하고 두 손을 펴서 일하라 Part 1. 기도로 소명을 발견한 사람들 1. 기도하며 발견한 소명을 일평생 추구 하라 : 솔로몬의 소명기도 2. 응답하실 때까지 매달려 하나님의 얼 굴을 보라: 야곱의 레슬링기도 3. 때마다 일마다 기도하여 하나님의 인 도를 체험하라: 다윗의 전략전술 코칭기 도 4. 배려하고 용서하며 기도로 윈윈전략 을 실천하라: 엘리사의 눈을 열고 어둡게 하는 기도

Part 2. 기도로 위기를 돌파한 사람들 5. 몰입하는 기도로 전화위복의 은혜를 얻으라: 히스기야의 증거제시기도 6. 마음을 쏟아놓으라! 행동하여 기도를 이루라!: 한나의 실행기도 7. 목숨을 거는 기도보다 중요한 일상의 기도를 : 삼손의 죽기살기기도 8. 마음에 들지 않아도 기도하면 길을 열 어주신다: 사무엘의 억지로기도

Part 3. 기도로 사명을 감당한 사람들 9. 광야 인생에서 길을 찾기 위해 기도하 라: 모세의 광야기도 10. 목숨 걸고 기도하여 일터선교사의 사명을 다하다: 다니엘의 사생결단기도 11. 기도하고 일하여 하나님 나라를 굳 건히 세우라: 느헤미야의 화살기도 12. 험난한 사명자의 길, 기도하며 용기 있게 걸어가라: 베드로의 제자가 되어가 는 기도

대도시의 사랑법 박상영 저 | 창비 | 2019년 07월 01일

여름밤, 나의 아름다운 도시, 어쩌면 너 때문에 젊은 소설의 첨단, 박상영 신작 소설 2019년 젊은작가상 대상을 수상하고, 한 권의 소설집(『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 물과 자이툰 파스타』)이 일약 수많은 독 자들을 매료한 박상영의 연작소설 『대도 시의 사랑법』이 출간되었다. 젊은작가상 대상 수상작 「우럭 한점 우 주의 맛」을 비롯해 발표와 동시에 화제가 됐던 4편의 중단편을 모은 연작소설이자 작가의 두번째 소설집으로, 청춘의 사랑과

포노 사피엔스

이별의 행로를 때로는 유머러스하고 경쾌 하게 그려내고, 때로는 밀도 높게 성찰하 는 아름다운 작품들이다. 책을 묶는 과정에서 크고 작은 개작을 거친바, “모두 같은 존재인 동시에 모두 다 른 존재”(‘작가의 말’)인 30대 초반의 작가 ‘영’이 좌충우돌하며 삶과 사랑을 배워 나 가는 과정이 놀랍도록 흥미롭고 깊이 있게 펼쳐진다. 여름의 도시 풍경과 한데 어우

러져 강한 인상을 남기는, ‘읽다 마는 일을 결코 할 수 없는’(김하나 추천사) 빼어난 소설이다. 그것을 방증하듯 출간 전에 이 미 영국 Tilted Axis Press와 번역 출간 계 약이 이루어졌다. 『채식주의자』 번역으 로 한강 작가와 함께 2016년 맨부커인터내 셔널상을 수상한 데보라 스미스의 큰 관심 으로, 한국소설로는 이례적인 일을 맞았다.

스마트폰이 낳은 신인류

최재붕 저 | 쌤앤파커스 | 2019년 03월 11일

‘뜨는 것’들 뒤에는 ‘포노’들이 있다! 새로운 부의 창출, 새로운 행동의 표준, 새로운 마케의 중심, 이미 세상은 그들에게 전복당하고 있다! ‘포노 사피엔스’가 몰려오고 있다. 그들 에 의해 세상의 모든 문화, 경제, 사회, 정 치가 움직이고, 그들 스스로 문명의 표준 이 되어 비즈니스 생태계를 재편하고 있 다. 이 문명을 받아들인 기업은 폭발적으 로 성장해 전 세계 비즈니스 시장을 집어 삼키고 있으며, 반대로 이 문명을 거부한 기업은 거듭된 쇠락으로 경쟁력을 상실했 거나 시장에서 사라졌다. 이것이 말하는 바는 명확하다. 포노 사피엔스 문명을 이 해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앞으로

전개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가 살아 남을 수 있느냐 없느냐의 명운이 달렸다 는 것! 이 책의 저자 최재붕 교수는 인문과 공 학을 아우르는 통찰과 체계적인 데이터 분석으로 지난 10년간 발생한 급격한 시 장 변화를 ‘포노 사피엔스’라는 신인류를 중심으로 풀어냈다. 신인류의 등장과 특 징과 그들이 ‘축’이 된 새로운 문명의 실 체, 산업군별 시장 변화와 소비행동의 변 화, 포노 사피엔스 시대의 성공 전략과 새

시대의 인재상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고 있다. 기회와 위기의 두 얼굴로 다가온 새로 운 문명으로의 교체기는 우리에게 도약의 계기가 확실하다. 그것은 이 책 속의 명확 한 데이터들이 말해주고 있다. 또한 급격 한 변화 속에 혼란스러운 우리들이 위기 보다는 기회를 볼 수 있도록, 불안함보다 는 현명함을 지니고 헤쳐나갈 수 있도록 이 책이 도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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