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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907호 AUG 30 2019 | Tel.(713)827-0063 | Fax.(713)827-0018 | withkoreaworld@gmail.com | 9610 Long Point Rd., #340, Houston, TX 77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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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기업 프랜차이즈 '코키티' 휴스턴 강타 텍사스 첫 매장 우드랜드 쇼핑몰 1호점 오픈 '대박' 내츄럴 오가닉 재료만 사용…버블티 매니아층 몰려 올해안 12곳 오픈 예정…미주지역에 총 50곳 목표 버블티 시장의 새로운 트랜드로 성공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코키티(Kokee Tea)’가 휴스턴에 상륙하며 폭발적인 반 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미 미동부에서 괄목할 성장과 큰 성공을 거둔 코키티는 올해부터 텍사스 진출을 시도하고, 4월에 는 휴스턴과 달라스에서 첫 사업설명회 를 가진 바 있다. 그로부터 불과 4개월만 인 8월 24일 우드랜드에 텍사스 첫 매장 을 그랜드 오픈하며 성공신화를 이어가 고 있다. 성공신화를 써나가고 있는 코키티의 코키는 코끼리를 뜻하는 단어로 온순하 고 사교적이며 위엄이 있는 존재로 오랫 동안 여겨져 온 코끼리가 물에서 노는 것 을 좋아하고 7리터 이상의 물을 코에 담 을 수 있는 코끼리를 연상 해 브랜드가 코끼리의 사랑과 상냥함을 고객에게 제 공하고 코끼리의 재미와 힘을 상징하고 자 지어졌다. 텍사스 1호점이자 휴스턴 1호점 우드 랜드몰 코키티를 시작으로 코키티는 올 해에만 휴스턴, 달라스, 샌안토니오 등 텍 사스에 12개 매장이 연이어 오픈한다. 특 히, 달라스 3곳과 샌안토니오 1곳은 비이 민 소액투자를 유치로 점주들에게 E-2비 자를 제공하는 스폰서 역할을 했다. 휴스턴1호점 우드랜드몰 코키티는 소 프트 오픈 시작부터 그랜드오픈까지 길 게 줄지어 매장을 찾는 고객들은 그 인 기를 절로 실감케 했다. 한번 맛본 코키 티 버블티는 중독성이 강해 재방문이 이 어지고 있고, 건강음료와 다이어트 식품 으로 젊은 층을 중심 트랜드가 형성 되어 있다. 주목 받고 있는 코키티는 한인들이 창 업한 버블티 시장 성공사례로 프랜차이 즈 비즈니스의 성공 모델을 제시하고 있 다는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특히, 미주 한인들이 창업한 한인기업이 라는 상징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한국식 디저트 사업의 주류진출, 기존 버블티 시 장에 당당히 도전해 시장을 석권, 한국을 알리며 코리아 브랜드 향상에 기여, 한인 일자리 창출 등 효과를 거두며 다양한 긍 정적 효과를 보이고 있다. 미주한인기업 1.5세 한인 션과 앤서니가 1년간 연구 끝에 프리미엄 수제 밀크티 프랜차이즈 코키티를 2016년 버지니아에 설립 한 후 단기간에 급성장했다. 코키티는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뉴저지 에서 이미 성공사례를 입증하고 제2의 도 약을 위해 텍사스와 애틀란타에 공격적 인 마케팅과 안정적인 매장 확대를 이어

가고 있는데, 특히 텍사스는 휴스턴 한인 들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가파르다. 8월 24일 우드랜드점 그랜드오픈을 시 작으로 올해 텍사스에 총 9개 매장(휴스 턴 5개), 내년초까지 총 12개 매장이 버블 티 시장을 평정할 기세를 떨치고 있다. 일 시적인 열풍이 아니라 검증 된 성공사례 와 탄탄한 매니아층, 그리고 일반인들에 게 트랜드로 자리 잡은 아이템은 안정적 성공을 견인하고 있다. 한국식 디저트 사업 주류 진출 한국 유명 프랜차이즈 사업이 미국으 로 진출해 성공한 사례는 소개 된 바가 있지만 미주 한인기업의 디저트 사업 프 랜차이즈의 성공신화는 찾아 보기 어렵 다. 코키티는 한국의 코리아 브랜드를 강 조하며 디저트 사업 주류시장을 석권하 고 있다. 특히, 텍사스에는 버블티 시장에 초기 진입한 업체들이 있었지만 코키티는 미 동부 시장에서 초기진입으로 성공한 사 례로 텍사스에 진출, 시장을 확대시켜 나 가며 트랜드를 이끌고 있다. 버블티 기본

에 충실하며 특색 있는 아이템 개발, 트랜 드를 이끄는 인테리어와 즐거움이 가득 한 명소로 거듭나며 탄탄한 고객층을 모 으고 있는 모양새다. 유명쇼핑몰에 안정적 입점 코키티는 검증되고 안정적인 몰에 입 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미국 최대 규모의 쇼핑몰과 백화점 개발사 Simon과 Brookfield와 입점 계약을 체결 하고 일반인들이 입점하기가 까다롭고 어려운 유명 쇼핑몰과 백화점에 입점하 며 점주들의 안정적인 비즈니스를 돕고 있다. 미주 전체 매장의 90% 이상이 유명 쇼핑몰과 백화점에 입점 해 브랜드 가치 를 향상시키고 있다. 원탑 비즈니스 솔루션 코키티는 원탑 비즈니스 솔루션을 통 해 비즈니스 창업을 위해 준비해야 할 수 많은 것을 대행한다. 앞서 소개한 바와 유 명쇼핑몰이나 백화점에 입주시켜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목이 좋은 곳’에 코키티 를 입점시킨다. 대로변 상가 입주도 차츰 늘려갈 예정이다. 장소섭외 후 내부 공사 에서 오픈 토탈 서비스, 표준화 된 레시피

매뉴얼, 온라인/오프라인 마케팅까지 하 나부터 열까지 섬세하게 컨설팅 해 성공 할 수 밖에 없는 비즈니스를 이끌고 있다. 올해 상반기 오픈을 준비중인 12개 매 장 가운데 이번 오픈 한 우드랜드점을 포 함, 9개 매장의 점주는 휴스턴 한인사회 에 잘 알려진 박창욱 사장이다. 박창욱 사 장은 “올해 안으로 12곳이 오픈 되며 내 년까지 남부를 중심으로 플로리다, 라 스베가스까지 50곳 이상을 목표하고 있 다. K-pop, K-Beauty에 이은 K-drink, K-Food를 미전역에 확산시킬 야심찬 프 로젝트를 준비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안에 휴스턴 5개 몰이 문 을 연다. 이곳 우드랜드몰 외에 유동인구 가 많고 잘 알려진 유명 쇼핑몰 디어브룩 (Deerbrook), 윌로브룩(Willowbrook), 베 이브룩(Baybrook), 슈거랜드 퍼스트크로 니몰(First Colony)에 계약을 마치고 입 점을 준비중에 있다. 케이티밀(Katy Mill) 은 입점 협상 중이다. 그 밖에도 샌 안토 니아 노스스타(North star), 라칸테라(La Cantera)도 입점 준비중이며 달라스에도 진출한다”고 오픈 상황을 소개 했다. 박 창욱 사장은 개학시즌 오픈에도 불구하 고 빠른 입소문으로 젊은 층의 매장 방문 과 재방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우드랜드 몰을 찾는 고객뿐 아니라 쇼핑몰 관계자 들이 벌써부터 단골 고객이 되어 이용하 고 있다고 소개 했다. 또, 박창욱 사장은 코키티가 단순 버블 티 드링크 사업만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코키티는 모든 재료를 네츄럴 오가닉 (natural organic) 제품을 사용하는 현대 인이 선호하는 건강음료이다. 프랜차이즈 확장은 코키티 코리아로 브랜드를 알려 한국을 소개하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 한 국 이미지를 계속 업그레이드 시켜 나갈 것이다. 코키티가 한국 것이라는 것을 강 조해야 한다. 코키티 코리아 브랜드로 일 본과 대만, 중국을 뛰어 넘는 대한민국 브 랜드를 알리는 프랜차이즈로 성장할 것 으로 기대 된다”고 밝히며, “앞으로는 한 국에서 취업비자도 가능하게 키워나갈 생각이고, 가능하면 스토어 매니저는 젊 은 한인들로 채워나갈 계획이니 많은 관 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코키티 관계자에 따르면 코키티는 안 정적인 사업성과 검증된 비즈니스 사례 로 현재 미 전역에서SAB 융자가 가능하 다고 전하며, 코키티 창업 및 점주로 사 업에 관심 있는 경우 박창욱 사장(409692-6527) 또는 텍사스 총괄 이경호 부 동산 이경호 대표(832-606-0672)에게 문의하면 코키티 사업에 대한 자문을 구 할 수 있다고 소개 했다.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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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평통 새 회장에 박요한 전 수석부회장 본지, 제19기 민주평통 해외협의회장 위촉 명단입수

헌법기관이자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휴스턴협의회 새 회장에 박요한 전 수석부회장이 낙점됐다. 본지가 입수한 제 19기 민주평통 해외부 의장 및 해외협의회장 위촉 명단에 따르면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 새 회장으로 박요

한 전 수석부회장(EEMNA 디렉터), 달라 스협의회 새 회장으로 유석찬 현 평통회장 (제니뷰티그룹 회장)이 유임된 것으로 각 각 확인됐다. 또 관심을 모은 민주평통 미주지역 부의 장에는 노덕환 18기 시애틀 평통협의 회 장(럭키푸드 대표)이, 일본부의장에는 김 광일 재일한국상공회의소 명예회장(동경 관광흥업 대표)이, 중국부의장에는 허남세 광저우한국학교 이사장(다비다무역유한 공사 대표)이 새로 위촉됐다. 이번에 위촉된 19기 해외협의회장 명단 을 보면, 미주에는 가장많은 20명의 협의 회장이, 일본에는 4명의 협의회장이, 중 국에는 5명의 협의회장이, 아시아·태평양

에는 6명의 협의회장이, 유럽·중동·아프 리카에는 8명의 협의회장이 위촉됐다. 직 능운영위원에는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 연대 대표, 여건이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 앙단장, 이창호 17기 중국부의장, 정영수 싱가포르한인회 고문, 최광철 LA Bright Light Trading 대표가 위촉됐다. 한편, 제19기 평통자문위원은 국내 자문 위원 15,400명, 해외자문위원 3,600명 등 총 19,000명이 위촉 됐다. 18기에 비해 여성은 29.6%(4,949명)에 서 40.2%(6,397명), 청년은 20.4%(20.4%) 에서 30.1%(4,777명)로 확대 됐다. 또, 이번 자문위원 취위 과정에서는 처음으로 국민 참여공모제를 실시해 전체 자문위원 가운

"휴스턴은 점점 발전하고 새로워지고 있다" 아시안 부동산협회 '도시개발 현재와 미래' 세미나 개최 메트로 휴스턴 개발계획 소개…인구센서스 참여 촉구도 아시안부동산협회 휴스턴지부(회장 강 문선)가 주최한 세미나가 지난 27일 헤스 클럽(Hess Club)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 에서는 휴스턴시 관계자가 휴스턴 도시개 발의 현재와 미래를 중심으로 메트로 휴 스턴의 개발계획을 발표 했고, 인구조사국 센서스 관계자가 2020 인구조사의 중요성에 대 해 소개 하며 커뮤니티 참여에 협조를 구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의 주 연사 로 참석한 휴스턴시의원 뷰버 든은 하비피해 이후 휴스턴 도 시 개발을 피마와 별개로 시 차원의 정책을 수립해 보완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하며 “피 마에서 휴스턴 침수지도를 중 점으로 복구, 예방 사업을 하

고 있다. 이 것은 한계가 있다. 휴스턴은 매 우 발전하고 있으며 새로워지고 있기 때문 이다. 우리는 시 차원에서 침수지역 지도를 구축해 시민들이 폭우 피해를 사전에 방지 할 수 있도록 도시 계획을 수립해 나갈 방

침이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뷰버든은 휴 스턴 다운타운 주차 문제로 민원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주차규정을 수립하고 도로변 주차시설에 대한 개발을 추진해 나 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구조사국 센서스에서는 10 년만에 한번씩 시행 되는 이번 인구조사는 시민들의 참여가 매 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지역 분배 예산에 1인당 약 1,500불의 예산이 배정 되는데 인구조사에 참여하지 않으며 거주지역 개발 예산이 누락되기 때문에 적극적 인 참여로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 의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 중요하 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시안부동산협회는 강 문선 회장이 취임하면서 정성적

데 10%(국내 1,600명, 해외 300명)를 위촉 했다. 이승환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민주평통 이 장년, 노년층 남성 중심의 지역 유지들 이 모여서 친목 활동을 하면서 세금을 낭 비한다는 일반의 인식이 매우 고정돼 왔던 것도 사실"이라며 "조직구성의 굉장히 중 요한 변화"라고 강조했다. 이 처장은 또 "자문위원 구성 변화에 따 라 여성·청년 자문위원들의 활동을 지원 하기 위해 사업 예산을 대폭 늘리는 방안 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민주평통은 19 기 해외부의장과 협의회장 등이 확정됨에 따라 각 지역 공관을 통해 본인들에게 통 보될 예정이다. <코리아월드 취재부>

성장과 정량적 성장이 크게 눈에 띄는 모습 을 보이고 있는데 과거보다 더욱 탄탄해진 회원간의 네트워크로 업계 관계자들이 정 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180여명의 회원들 은 최근 300여명으로 증가하면서 더욱 활 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후원기업들도 증가 했다. 강문석 회장의 취임식 후 갈라쇼가 SNS 상에 확산 되고 아시안부동산협회에 대한 커뮤니티 관심 이 증가하면서 웰스파고가 플레티엄 스폰 서로 함께하시 시작했다. 현재 아시안부동 산협회 프레티엄 스폰기업은 기존의 이스 트웨스트은행, Waste Connections, Fidelity National Title와 함께 웰스파고 은행이 추 가 됐다. 강문선 회장은 “아시안 부동산협회가 발 전하고 있는 이유에는 다양한 측면이 있지 만, 보드멤버드의 활동과 함께 각 커뮤니티 의 참여를 이끈 점이 적중한것으로 보인다. 참여한 사람들이 주변 지인을 소개하고 우 리의 활동을 지지하고 함께 하고 있다. 한 인들의 참여도 기대되고 있다. 앞으로도 좋 은 프로그램과 행사들로 업계의 발전과 커 뮤니티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고 자 한다”고 밝혔다.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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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보험 사각지대 한인들에게 '희소식' 미주기독의료상조회 휴스턴 방문 세미나 성료 가입혜택·보험플랜 등 무보험 한인들에게 유리

의료비 나눔사역으로 미주 한인동포들 에게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고 있는 기독의 료상조회본사 임직원들이 휴스턴을 방문 해 8월 25일(일) 오후 1시 30분 사랑의 교 회와 2시 30분 선한목자교회에서 각각 기 독의료상조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미 회원으로 등록 된 기독의료 상조회 회원들과 기독의료 상 조회에 관심을 가지고 정보를 얻고자하는 사람들이 모였다. 기독의료상조회 시카고 본사 이명오 본 부장과 위화조 뉴욕 홍보부장, 남부지부장

그레이스정이 주관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기독의료상 조회 설립 배경과 그 동안의 발전상황 등을 설명하고 기 독상조회란 무엇인가와 어 떠한 플랜으로 가입할것인 지, 각각의 플랜을 비교하며, 오바마케어와의 비용에 대 해 비교하며 이해하기 쉽도 록 설명했고, 기존회원들의 그 동안 기독의료 상조회를 이용하면서 불편했던 내용 이나 어떻게 개선 되어야 하 는지에 대한 질의응답으로 열기가 뜨거웠다. 한 회원은 본인은 미국인 회사에 다니고 있어 이미 보 험을 가지고 있으나 커버리 지가 좋지 않아 기독의료상 조회를 여러모로 꼼꼼히 살펴보아 중복 가 입했는데, 회사보험으로 커버가 용의하지 않은 부분을 기독의료상조회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깊은 감사를 전하기도 했 다. 그 동안 많은 한인동포들이 건강보험에

가입하려는 마음들은 절실했으나 엄청난 보험료의 벽에 부딪혀 포기하는가 하면, 오 바마케어 가입을 시도한 한인동포들은 저 소득층에게는 유리하나 중간계층의 소규 모 비즈니스를 하는 한인동포들에게는 엄 청난 비용으로 가입이 어려웠다. 기독의료상조회는 이러한 문제와 사각 지대에서 보험 가입 및 혜택을 보지 못하 는 한인동포들에게 매우 유리하다. 보험은 아니지만 모든 회원들이 적은 회 비로 가입, 서로서로 돕는 의료상조형식으 로 가계에 큰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다 양한 혜택을 받을수 있어 많은 보험을 가 지지 못한 동포들에게 의료비 부담을 해소 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기독의료상조회 가입을 원하거나 상담 을 원하면 본사 대표전화 773-777-8889, 남부지부 469-581-0100, 휴스턴 713777-0695으로 문의하면 된다. <KW>

한인 오일가스 엔지니어협회 Offshore 세미나

한인은행 추석맞이 무료 송금 서비스 실시

오는 19일 코리아하우스…이재영·경규혁 강사

메트로시티, 한미, 뱅크오브 호프 등 9월 6일~13일까지

한인 오일가스엔지니어협회(The Korean-American Oil & Gas Engineers Association: 이하 KOEA 회장 이원호)가 주최하는 Offshore 분과세미나가 다가오는 9월19일 6시30분 코리아하우스에서 개최 된다. Offshore 분과세미나는 이번이 3번째 로 이번 세미나에서는 JYL Consultant, LLC 이재영 강사가 “Offshore pipeline fabrication and installation” 주제로 Cronus 경규혁 강사가 “Subsea Pipeline Design

and Analysis”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한편, KOEA에서는 분기별 테크니컬 세 미나를 통해 분야 최신 동향과 트렌드를 공 유하고 정보를 습득해 업무에 도움을 주고 있는데, 특히 올해부터는 Offshore, E&P 등 분과별로 분과 세미나를 열고 보다 깊이 있 는 세미나를 개회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뿐 만 아니라 취업과 인사, 은퇴 설계 등 다양 한 주제 세미나로 한인 해양엔지니어들의 참여를 이끌고 있다. <동자강 기자>

민족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미주 한인은행들이 계좌를 보유한 고객들 을 대상으로 한국을 비롯한 해외 송 금 수수료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휴스턴에 그랜드오픈 한 메트 로시티은행가 가장 일찍 9월6일(금) 부터 12일(목)까지 추석을 맞아 1회 수수료 무료 송금 서비스를 제공한 다. 송금한도는 1천달러 미만이다. 한미은행은 9월7일 토요일부터 13

일(금)까지 수수료 무료 송금 서비스 를 실시한다. 송금 수수료 무료 서비 스가 적용 받는 국가는 한국을 비롯 해 홍콩, 중국, 베트남, 인도, 파키스 탄이다. 뱅크오브호프는 9월9일(월)부터 13일(금)까지 한국, 홍콩, 대만, 중국, 베트남 송금 수수료를 면제하며 송 금액 한도는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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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한인문화원' 문 활짝 열었다 2019년 가을학기 모집 안내…오는 9일 개강 12주 코스 월~금 요일별 댄스·요리·음악·미술 등 다양한 문화교실 재봉틀 사용법, 바느질 등 기술강좌에 서예반 등 동호회도

휴스턴 한인회 분과위원회에서 운영하 는 휴스턴 한인문화원이 2019년 가을학기 9월 9일 개강을 앞두고 수강생 모집을 시 작했다. 휴스턴 한인회관에서 진행 되는 한인문화원 강좌는 그 동안 다양한 문화, 예술, 교양, 외국어 강좌들이 펼쳐지며 한 인동포들의 참여를 이끌어 왔다. 이번 학기 댄스 강좌로는 한인회 부원장 앤돈 강사가 라인댄스 초급과정을 맡았고, Antonia Perlacia 강사가 플라밍고 댄스 초 급과 중급, 살사댄스 초급을 진행한다. 라인댄스는 초급과정은 월요일 오전 10 시30분, 수요일에는 12시와 1시 초급반과 중급반이 각각 개설 된다. Antonia Perlacia 강사가 진행하는 플라밍고 댄스 초급은 월 요일 저녁 7시, 중급과정은 저녁 8시에 진 행 되며 살사댄스 초급은 목요일 저녁 7시 에 열린다. 한인문화원 화요일은 요리의 날이다. 12 명 정원으로 사전 등록을 해야만 참여가 가능한 화요일 요리교실은 첫 수업으로 9 월10일 추석맞이 ‘송편 만들기’가 송혜숙 강사의 지도로 진행 되며 17일에는 심완성 한인회 수석부회장이 진행하는 ‘스테이크 와 와인’ 강좌, 24일에는 김경선 강사의 ‘디

저트와 High Tea’ 강좌, 10월 1일에는 앤 돈 강사가 ‘즐거움을 주는 다양한 에피타 이저’ 강좌를 선 보일 예정이다. 이후에도 다양한 요리 강좌가 준비중에 있다. 생활예술 강좌도 선보인다. 장창자 강사 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재봉틀, 바 느질 강좌를 운영하고, 송혜숙 강사는 금 요일 오후 1시30분부터 뜨개질 강좌를 열 고 윤미옥 강사는 1시부터 주얼리 강좌를

<윤미옥 강사-수채화, 쥬얼리 강좌>

선보인다. 음악 강좌로는 유일하게 채종매 강사가 하와이 전통악기 우쿨렐레 강좌를 매주 금 요일 열 예정이다. 계명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를 전공한 채종매 강사는 대구성광 중고교 음악교사 출신으로 교회 합창 지휘 자로 50년 동안 활동 했다. 채종매 강사는 “우쿨렐레를 통해 쉬운 음악과 쉬운 노래로 음악을 이해하는 수업 을 진행하고자 한다. 우쿨렐레는 기타보다 작고 바이올린 크기보다 약간 작은 하와이 악기이다. 기타와 같이 손가락을 튕겨서 연주한다. 악보를 볼 줄 몰라도 강좌에서 설명한다. 음악을 잘 모르는 분들도 쉽게 참여 할 수 있는 강좌이다”고 소개 했다. 이번 학기 수채화와 쥬얼리 강좌를 맡은 윤미옥 강사는 “수채화는 누구나 할 수 있 는 기본 스케치부터 다양한 표현의 기법을 중점적으로 교육하며, 강좌에서 편안한 마 음으로 자기만의 시간을 갖고 여유로운 공 간을 함께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상상력 을 발휘해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쥬얼리, 공방에서는 다양한 재료로 쥬얼리와 공예 를 겸한 재미있는 아이디어 액세서리를 직

접 제작하는 수업이 진행 된다. 특별한 날 선물 할 수 있는 작품들을 만들게 된다”고 소개 했다. 뜨개질 강좌는 폐백전문가로 잘 알려진 송혜숙 강사가 지도하는데, 송혜숙 강사는 한국에서 가정 교과 고교교사 출신으로 이 번 학기 요리 수업도 함께 병행한다. 휴스턴 원로 한인동포로 알려진 장창자 강사가 진행하는 재봉틀, 바느질 강좌는 초보자를 위한 재봉틀 사용법부터 작은 소 품에서 생활용품까지 실생활에 도움 되는 재봉틀 기술과 바느질 기술을 배울 수 있 는 강좌로 열린다. 한편, 한인문화원은 지난 학기에 이어 동호회도 활발히 운영 된다. 수채화 모임 무지개 그림 동호회와 서예반 동호회가 각 각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동호회원간 자 발적 참여로 계속 될 예정이다. 문화원 매월 특별이벤트로는 9월 18일 (수)과 11월 20일(수)에 저녁 7시 ‘Game night’, 10월 16일(수)에는 저녁 7시‘Wine Tasting Night’, 12월 5일에는 오후 1시부 터 ‘KCC Afternoon Tea Party’가 진행 될 예정이다. <동자강 기자>

<송혜숙 강사-뜨개질, 요리 강좌>

<채종매 강사-우쿨렐레 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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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 축복의 사람' 키워드 "헌신·예배·순종" 2019 휴스턴 복음화 대회 성료…3일간 750여명 참석 윤보환 목사 "신앙에 대한 도전과 하나님의 은혜" 전해

휴스턴 기독교교회연합회(회장 심낙순 목사) 주관한 ‘2019 휴스턴복음화대회’가 지난 23일(금)부터 25일(일)까지 3일간 열 렸다. 휴스턴복음화 대회는 휴스턴기독교 교회연합회 하반기 대표적인 사업 중 하나 로 지난 몇 년간 지속적으로 개최되고 있

다. 이번 휴스턴복음화대회는 전년도 휴스 턴기독교교회연합회 회장을 역임한 정용 석 목사가 준비위원장을 맡아 대회준비를 이끌었는데, 3일 동안 약 750여명의 교인 들이 이번 복음화 대회에 참여했다.

2019 휴스턴복음화 대회는 최근 기독교 대한감리회 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출 된 윤 보환 목사(영광교회 담임)가 초청 되어 ‘성 령의 사람, 축복의 사람’이란 주제로 성도 들이 주님의 길을 따라야 한다는 복음을 전하며 성도들에게 신앙과 도전을 심어주 었다. 교인들의 자발적 봉사와 참여도 눈 에 띄었다. 복음화 대회 첫 째날 안용준 변 호사는 참석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며 성 공적인 복음화 대회를 기원했다. 휴스턴 한인교회들이 복음화 대회3일 동안 역할을 분담해 이번행사를 이끌었는 데 첫날은 순복음교회에서 경배와 찬양, 순복음사랑교회 심낙순 목사 인도, 동산연 합감리교회 유화청 목사 기도, 휴스턴순복 음교회 찬양, 제일연합감리교회 최인섭 장 로 봉헌기도를 전했고 한인교회 김경숙 여 사가 하프연주를 했고 새믿음장로교회 이 인승 목사가 축도를 전했다. 둘째날은 글로벌장로교회에서 경배와 찬양, 열린문장로교회 이상도 목사 인도, 새생명교회 송영일 목사 기도, 중앙장로교

남부개혁신학대학교 신학기 개강예배 유학생 I-20발급, 장학금 혜택…한국어, 영어 강의 남부개혁신학대학(총장 이광진)이 26일 개강예배와 함께 새 학기 시작을 알렸다. 최근 유학생 비자 발급에 필효한 I-20 발 행 자격을 취득하며 큰 주목을 받은 바 있 는 남부개혁신학대학은 2008년 개교한 11 년 역사의 신학대학이다. 개강예배 성경봉독은 케네스 와싱턴(Dr. Kenneth Washinhton)목사가 Chronicles 4:9-10 ‘야베스는 그의 형제보다 귀중한 자라 그의 어머니가 이름하여 이르되 야베 스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수고로이 낳았다 함이었더라’ 시작으로 구절을 전했다. 이

어 이광진 총장은 야베스의 회복이라는 주 제를 야베스의 이름, 상황, 치유자, 복받은 자 야베스에 대해 설명하며 자신의 문제를 인정한 고백은 변화의 시작이라는 성경 말 씀을 전했다. 2011년 텍사스 주정부로부터 학위인 정을 받은 남부개혁대학교/신대원은 현 재 학부 교육과정으로 미술상담학과 성서 학 (이상 수료증(Certificate)과정), 성서학 과 상담학(이상 준학사(AA)코스) 및 학사 (BA) 코스)가 개설돼 있고, 신학대학원 교 육과정으로 목회학 과 성서학, 상담학 석

사과정이 MA 및 Mdiv 석,박사 학위 프로그램으 로 각각 운영되고 있다. 한편, 남부개혁신학대 학 김성호 학장은 "남부 개혁신학대학은 한국어 수업뿐 아니라 영어강의 와 스패니쉬 교육과정을 확대해 가고 있는 추세이 며, 공부는 하고 싶은데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 들에게는 학업에 전념하

회 찬양, 순복음사랑교회 이진상 장로 봉 헌기도, 한인교회 차우영 집사 특송, 주사 랑침례교회 박규석 목사가 축도를 전했다. 셋째날은 휴스턴사랑의교회 경배와 찬양, 비전교회 강주한 목사 인도, 한빛장로교회 찬양, 휴스턴순복음교회 홍형선 목사 기 도, 영락장로교회 이광순 장로 봉헌기도, 한인장로교회 유명순 권사 가야금 연주, 휴스턴 사랑의교회 장천재 목사가 축도를 전했다. 윤보환 목사는 3일 동안 ‘헌신의 사람’, ‘예배의 사람’, ‘순종의 사람’을 주제 로 설교를 이어 갔다. 휴스턴 기독교교회연합회 심낙순 회장 은(순복음사랑교회 담임목사)는 ‘3일간의 복음화 대회에 참석해준 교역자들과 성도 들에게 감사하다. 장소를 제공한 순복음교 회와 강사로 수고하신 윤보환 목사님께 감 사하며, 휴스턴기독교교회연합회에 속한 모든 회원 교회들과 성도들이 같이 기도하 고 힘을 합치는 모습을 통해서 하나님 나 라가 더욱 넓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자강 기자>

도록 최대 50%까지 장학금 혜택도 지원해 주고 있다"고 소개하며 한국어로 입학 문 의가 가능하다고 알렸다.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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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30, 2019

코 리 아 월 드 | 19 |

|타운뉴스|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 실천하는 '브니엘 선교단' 유화청 목사 주축 6년전 결성…로컬 양로원 봉사사역으로 시작 현재 지역교계 목회자, 성도 등 30여명 동참...홈리스 사역 확장 최근 한인학생 16명 선발 미국교회 여름 봉사프로그램도 다녀와

지날 7월28일 브니엘선교단에서는 한인 학생 16명을 선발해 미국교회(Memorial Church of Christ)에서 주최하는 Bandina 봉사사역을 함께 했다. 브니엘 선교단은 6 년전 동산연합감리교회 담임 유화청 목사 와 사모를 주축으로 다른 한인교회에 출 석하고 있는 3명의 성도들이 뜻을 같이해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 시작한 선교활동이다. 브니엘 사역은 현재 휴스턴 지역의 양로 원들을 매년 10곳을 선정하여 순회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실 천하고 있으며, 현재 약 20여 교회 성도들 이 동참해 양로원에 있는 환자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은혜를 나누고 있다.

현재 5명의 목사들이 함께 사역을 하고 있는 브니엘 선교단은 양로원사역을 담 당하는 유화청 목사, 홈리스 사역을 담당 하는 휴스턴 비전교회 강주한 목사, 양 로원 사역에서 기도와 설교를 담당하는 Tammy 목사(Chapelwood U.M.C.), Rachel 목사(Chapelwood U.M.C.)와 Larry 목사 (Memorial Church of Christ)가 함께 하고 있다. 최초 사역을 시작할 당시만 하더라도 소 수의 인원이 함께 했지만, 6년이 지난 현 재에는 30여명이 넘는 사역자들이 브니 엘 선교단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다. 최초 양로원 사역에 힘을 쏟던 선교 활동도 영 역을 확장해 홈리스사역과 한인학생을 미 국교회 사역에 참가 시키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브니엘 선교단 유화청 목사는 “저 희 한국 학생들이 Summer Outreach 에 참석할 수 있도록 돕는 미국교회는 First Presbyterian Church: 5300 Main St.(Outreach 경력: 50년)과 Memorial Church of Christ: 900 Echo Ln.(Outreach 경력 29년)이다. 한국 학생들을 미국교 회Summer Outreach 에 참여시키는 목 적은 풍부한 경험과 잘 준비된 Outreach Programd을 통해서 잘 훈련 받아서 하나 님을 올바로 믿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가 되어 많은 사람들을 주께로 인도하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으로 자라게 하는 것 이다”고 소개 하며, “이번 여름에는 총 16 명의 한국 학생들이 Summer Outreach Program에 참여했다. 이들이 돌아와서 쓴 report를 보면서 이 program을 통해 변화 되어 가는 한국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 어서 큰 기쁨과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석한 로렌학생의 어 머니는 “우리 가정은 3년 넘은 남편의 실 직과 나 역시 외출이 잦은 일을 시작한 때, 신념형성은 고사하고, 데이케어 보낼 비용 도 없는 상황에 넋두리하듯 기도했다. ‘주 님, 어떻게해요. 어떻게 좀 해주세요. 다 아시잖아요’ 이러던 차에 자매로 부터 전 화 왔다. 그 후 MCOC 청년부 목사님, 브니 엘 사역 임원진과의 면담 때 자세한 질문 을 나누면서 아이를 보내기로 결정했는데, 왠지 모를 설레임과 평안함이 느껴졌다. 그리고 작년과 올해 6월 McAllen Mission Trip, 7월 Bandina camp 4회 모두 장학금 혜택 받고 다녀왔다. 친구 하나 없이 출발 했었는데, 돌아올 때는 너무나 많은 친구 들과 사귐이 있었다. 다시 한번 브니엘 사 역에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다. 주위 엄마 들에게 수시로 이 사역에 대해 전하는데, 마음 문이 닫혀있는 경우가 많았다. 질문 과 대화로 풀어갈 수 있는데 아쉽기만 하 다. 동시에 나와 같은 사람이 브니엘 사역

과 이 캠프를 알게 되고, 마음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했다. 하지만, 먼저 혜택받 고, 눈뜬 자로서 이 캠프와 브니엘 사역을 알려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고, 변화 되는 기적을 더 많이 나누고 싶다는 소망 을 갖는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교회(Memorial Church of Christ) Davis Duncan 목사는 “It is an honor for us at Memorial Church of Christ to have the opportunity to help the Korean students from your church. We love sharing the message of Jesus with people from every culture. We pray that our work with them will help them grow in the Lord. We pray that we will be ambassadors of the Lord that spread the message of the Prince of Peace to the whole world. (이번 여름 아웃리치 프로그 램을 통해서 저희 메모리얼 그리스도 교회 에서 휴스턴에 있는 한국인 학생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 다. 메모리얼그리스도 교회는 모든 다양한 문화원게 있는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 의 말씀을 나눌 수 있는 것을 기쁨으로 생 각하며 기꺼이 즐거움으로 그 일을 행하고 있다. 소망하는 것은 저희들이 함께 나눈 복음의 말씀들을 통해 함께 참여한 한국 학생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성장하는 것이 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가 평강의 왕이 되 시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주님의 대 사가 되어 전 세계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 는 자들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번역 브니엘 사역 박희복)"라고 전했다. 브니엘선교단 유화청 목사는 “하나님께 서 저희 브니엘 사역에 가난한 나라에 교 회 건물을 짓고, 부족한 식수를 해결할 수 있도록 우물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주셨다. 이 프로젝트도 곧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실 줄로 믿는다. 브니엘 사역을 위해 기도와 물심 양면으로 함께 하신 분들께 깊은 감 사를 드린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이 뜻 깊 은 사역이 계속해서 또 다른 믿음의 동역 자들을 통해 이어져 가기를 소망한다. 이 사역에 관심이 있거나 동참하시기 를 원하시는 분은 유화청 목사(847-6307308) 또는 박희복 성도(281-546-4721) 에게 연락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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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한미 자유 동맹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이승만의 뉴리더십' 공동저자 김회창 박사 초청 특강 8월 건국일 맞아 청우회 임원, 지역교계 원로목사 참석 휴스턴청우회(회장 이재근)는 지난 20일 대한민국 건국일이 있는 8월을 기념하며 지역사회 원로목사를 비롯한 8명의 목사를 초청 “이승만 리더십과 대한민국” 주제로 강연 모임을 가졌다. ‘이승만의 대한민국 건국 뉴리더십'의 공 동저자 김회창 박사가 휴스턴을 방문하자 청우회에서는 이번 강연 모임을 갖고 청우 회 임원들과 목회자들이 함께 모여 조국 대 한민국 호국의 삶에 대하여 신간 핵심내용 에 대한 설명회와 의견교환을 하는 시간을 함께 가졌다. 이 모임에 참석한 김회창 박사는 “우리

한국의 호국의식, 자유대한민국 정신 회복, 이승만의 국제협력 주도 정신, 그리고 한미 동맹 협력으로 경제 정치체제 기반을 발전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문 원로목 사, 해군 중령군목 출신인 김석인 목사 외 현재 목회자 활동을 하는 다수의 목사 및 휴스턴 원로, 휴스턴 청우회 이재근 회장과 하호영 부회장, 이광우 부회장, 배창준 사무 총장 등 모든 참석자들도 한결같이 “한인동 포들이 호국의식을 가지고 나라를 지켜가 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휴스턴 청우회 배창준 사무총장은 이날 모임에서 “기독교정신을 중심으로 세

워진 자유대한민국 건국이념을 부정하는

문정권과 주사파, 종북, 친북세력의 위선과 이중성에 동포여러분들께서는 현혹 당하지 마시고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고자 하는 구 국애국의 정신을 함양하여 이곳에 사는 우 리들은 자유대한민국과 미국과의 동맹이 반드시 지켜져야 된다”고 강조했다. <동자강 기자>

세계적인 조각가 박은선 휴스턴 전시회

미주경희사이버문학 창간 출판기념회

전시장서 리셉션 열고 관객들과 만남의 시간

휴스턴 대표 시인 박영숙영씨 참석 시낭송

세계적인 조각가 박은선 작가 휴스턴 전 시회가 지난 7월26일부터 Art of the World Gallery에서 열리고 있다. 8월28일에는 박 은선 작가가 직접 전시회장을 찾아 리셉션 을 열고 관객들과의 만남 시간을 가졌다.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거주하며 유럽 무 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세계적인 조 각가로 명성을 쌓은 조각가 박은선 작가의 미국 전시는 이번이 처음으로 박작가는 “유 럽을 중심으로 전시 활동을 해 미국 진출 을 미뤘다. 하지만 이번 휴스턴을 시작으로 앞으로 미국 전시를 확대 할 계획이다. 이 번 전시회에 20여점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2점은 이전부터 잘 알려진 작품이고 그 외 작품들은 최근 작품들이다”고 소개했다. 박은선 작가는 관람 포인트에 대한 질문

에 “현대 미술의 트랜드는 작가가 작품을 설명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나는 관객들 이 직접 보고 느끼는 것을 추구한다. 특히 나에 작품들은 많은 공간을 필요로 하는 작 품이 대다수로 관객들이 작품의 공간에서 상상 할 수 있는 여유를 갖고 삶의 여유도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리셉션에는 휴스턴총영사관 관계자, 휴스턴 한인회, 휴스턴한인문화원 관계자를 비롯해 한인예술가들이 대거 참 석해 박작가와의 만남을 가졌는데 이영옥 화백은 “세계적인 조각가가 미국의 첫 전시 회를 휴스턴에서 열게 되어 매우 기쁘다. 한 인으로 너무 자랑스러운 일이다. 앞으로도 한인 예술가 전시회가 많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전했다.<동자강 기자>

미주경희사이버문학 창간호 출판기념회가 지난 23일 LA JJ그랜드호텔에서 열 렸다. 휴스턴 박영숙영 시인을 비롯해 4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천년의 시 작’ 출판사 대표인 이재무 시인과 방민호 교수(서울대), 박창신 회장(미주경희대 총동문회), 정국희 시인(미주한국문인협회 회장), 경희코랄 지휘자 테너 최원현 씨도 함께 자리했다. 출판기념회에는 경희사이버문학 편집후기가 성민희 수필가에 의해 소개 되었 으며, 박영숙영의 작품이 시낭송과 수필낭송 순서에서 가장 먼저 소개 되었다. 이 날 낭송에 참석한 문인은 휴스턴 박영숙영(미주문협), 박인애(달라스문학회장), 전희진(미주문협 부회장), 이남(시카고문협), 김영희(애틀란타문협), 박혜자(달라 스문협)이다.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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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텔레트론 '노동절 빅세일 이벤트' 8월30일부터 9월2일까지 4일간…이태리 메트리스, 소파 35% OFF 명품 마사지체어 '드림웨이브' 48개월 무이자, VAYA 체어 무료증정 텔레트론이 LABOR DAY 를 맞아 LABOR DAY 빅세일 이벤트를 오는 8월 30일 금요일부터 9월 2일 월요일까지 4 일간 단행한다. 이번 세일에서는 열심히 일한 고객들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 는 최고급 마사자의자, 어깨 통증 없이 편 안한 잠을 잘 수 있는 이태리 매트리스와 템퍼페릭 매트리스, 집안에 분위기를 바 꿀 수 있는 각종 이태리 가구들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또, 이번 LABOR DAY 기간에서는 모든 제품들을 좋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절 호의 기회로 제품에 따라 12개월부터 48 개월 무이자 프로그램도 활용 할 수 있다. 특별히 럭셔리한 이태리 소파, 베드룸 세 트, 다이닝 테이블들을 업투 35% 오프에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2019년 새로 탄생한 꿈의 마사자의자 드림웨이브는 페라리, 포르쉐, 마세라티 등을 디자인한 세계적인 디자이너 켄 오 큐야마가 디자인해서 세계최초 양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는 점이 특징이며 일본 의 유명한 지압사 오카바야시의 마사지

기법이 탑재 되어 있서 기존에 출시된 어 떤 마사지 체어에서도 체험할 수 없는 독 특한 마사지를 경험할 수가 있으며 텔레 트론 LABOR DAY 기간 동안 구입시 48 개월 무이자 또는 딤채 김치냉장고 둘 중 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어서 드림웨이브 마사자의자를 구입 할 수 있는 절호의 기 회이다. 어깨, 목, 허리 통증 없이 잠을 청 할 수 있는 이태리 매트리스 업투 35% 오프 하며 magniflex Candore 12 와 Magnistretch 12 매트리스를 골라잡아 $3,499 그리고 48개월 무이자 월 $73불 에 구입할 수 있으며, 특별히 새로 매그 내플랙스에서 출시한 최고급 미래형 매 트리스 Magni Smart tech 매그니 스마 트 택 매트리스는 수면 유도 테크놀로 지, 온도 조절. 코골이 소리를 감지하여 자세를 바꿔주는 코골이 방지 기능이 있 는 Magni Smart tech 매트리스를 구입 시에는 48개월 무이자로 구입할 수 있다. 특별히 왕족이 사랑한 매트리스 벌츄오 소 매트리스는 천연소재 말털, 양털, 캐

시미어, Wool 등 최고의 천연 재질로 만 들어져서 마치 자연에서 자는듯한 느낌 을 주는 기능성 매트리스로 이번 LABOR DAY 기간에 구입시 $1,000불 상당의 Homedics 마사자 의자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특별히 새로 출시된 나미음파진동기는 3분간 서 있기만 해도 20~30분의 운동 효과는 물론 비만의 요인과 우리 몸 속에 건강을 해치는 내장지방을 뺄 수가 있어 운동 부족과 비만인 경우 안성맞춤이다. NAMI는 정밀한 소닉 음파 진동이 온 몸

으로 퍼져서 관절에 무리 없이 뱃살, 엉덩 이, 팔뚝 전신을 자극해 지방을 빼주는 효 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신개 념 진동기이다. 이 제품은 이번 LABOR DAY 기간 동안 48개월 무이자 월 $77불 하루 $2불이면 구입할 수 있다. 텔레트론 LABOR DAY 빅세일 이벤트는 8월30일 금요일부터 9월2일 월요일까지이며 자세 한 사항들은 281-495-8999, 281-7723021(한국어 상담 피터김)로 문의 또는 Teletronus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KW>

알고쓰는 올바른 외래어 한글표기 (1) 페스티발: 페스티벌 축하하여 벌이는 큰 규모의 행사로 '페스티 벌(festival)'로 표기 합니다. 바게뜨: 바게트 막대기 모양의 기다란 빵으로 '바게트 (baguette)'로 표기 합니다. 부페: 뷔페 여러 가지 음식을 차려 놓고 손님이 스스로 선택하여 덜어 먹도록 한 식당으로 '뷔페

(buffet)'로 표기 합니다. 라이선스: 라이센스 행정상의 허가나 면허. 또는 그것을 증명하 는 문서로 '라이선스(license)'로 표기 합니 다. 미스터리: 미스테리 설명하거나 이해할 수 없는 이상야릇한 일 이나 사건으로 '미스터리(mystery)'로 표기 합니다.


Photos of Past Mem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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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리 아 월 드 | 23 |

|사진으로 보는 그 때 그 시절|

시대 애환의 상징, 담배 변천사(1)

한국에 담배가 유입된 것은 광해군 때 인 1608-1618년 즈음으로 일본에서 유 입되었다는 것이 통설이다. 1905년, 대한제국 궁내부 내장원 삼

정과에서 국내 최초의 궐련 담배인<이 글>이 생산되면서 근대적 담배제조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한국 담배의 역사는 우리 기술로 담배

를 생산한 해방 이후부터로 본다면 그 리 긴 역사를 가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담배 인삼공사(KT&G)는 해방 이후 현재까

지 100여 종이 넘는 담배를 생산했고, 담배 이름은 시대적 문화적 현상을 반 영하며 시대 상황을 나타낸다.

해방 후 민족성성 고취

1960년대, 새마을 운동과 경제개발

1945년 9월, 한국에서 처음 생산된 담배는 해방을 기념한 ‘승리(Victory)’라는 담 배입니다. 일제로부터 해방된 기쁨을 담배 이름을 통해 표현하고 있으며, 다음 해인 1946년에 민족의 영산(靈山)으로 여겨지는 백두산의 이름을 딴 담배 ‘백두산’이 나 왔다. 1949년 선보인 최초의 군용담배인 ‘화랑’은 1981년 말까지 32년간 지속된 국 내 최장수 담배로, 통일 신라를 이룬 화랑도의 정신을 대변해준다. 이처럼 해방 이 후에 나온 담배의 이름은 ‘백두산’이나 ‘무궁화’처럼 민족적 정통성과 자긍심을 고 취시키고 일제 강점기에 잃었던 우리의 것과 활짝 열린 미래를 상징하는 것이 많 다.

1960년대 중반으로 들어가면서 새마을 운동이 전개되고 경제개발이 가속화되 기 시작한다. ‘우리도 한번 잘 살아 보세’나 ‘새 나라의 어린이’와 같은 노래처럼 국 토 개발, 자주 국방, 빈곤 퇴치 등의 중점 사업과 관련한 시대 정신이 담배 이름에 도 나타난다. ‘새마을’, ‘새나라’, ‘상록수’, ‘희망’, ‘샘’, 등이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1969년에는 공급부족까지 나타나기도 한 귀한 담배인 “청자" 등이 나왔 다.

1950년대, 전쟁 후 재건의 의지 1950년대 6. 25 전쟁이 이후 폐허가 된 조국을 되살리자는 의미에서 새로운 조국 의 건설이 가장 부각되는 뜻으로 ‘건설’이란 이름의 담배가 나왔다. 또한 1958년에 선보인 ‘아리랑’은 국내 최초의 필터담배이자 두 번째 장수를 기록한 담배이다.

1970년대, 수출시장으로 눈을 돌리자 1970년대는 수출 주도 정책의 영향으로 담배 제품의 다양화가 이뤄지고 외국인 소비의 뜻을 가지고 담배가 생산되었는데 ‘태양(sun)’이란 담배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용으로 나온 제품이다. 이 당시 양담배의 인기가 급상승했데, 이때만 해도 양담배를 유통시키거나 피우 는 것은 불법이었다. 양담배는 전쟁 후 미군부대에서 처음 흘러나왔고, 과시용으 로 사람들이 많이 피웠다. 이에 전매청(담배·홍삼 및 홍삼제품의 전매와 인삼행정 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였던 재무부의 외청) 직원들이 다방을 돌며 연기를 보고 단 속을 하기도 했지만 양담배의 인기는 지속되었다.

<다음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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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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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조기조의 경제칼럼ㅣ

빅 데이터, 커서? 많아서? 숲속, 바다 속, 땅속에 무엇이 있을 까? 우리는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탐 험을 하거나 탐사를 한다. 숲과 바다, 땅 속을 잘 알 수 있다면 먹고사는데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지하자원이 나 고기떼가 어디 있는지 알 수 있다 면, 또 산삼이나 불로초가 있는 곳을 알 수 있다면 왜 이 고생을 하고 살겠 는가 말이다. 그러면 바다나 숲, 땅 속 말고 우리가 모르는 자원의 보고(寶 庫)는 어디일까? 스마트폰이 나오고 초고속 통신망 이 갖추어지니 사람들이 SNS를 통해 소통하는 데이터가 방대하다. 많은 데 이터를 크던지 많던지 간에 빅 데이터 (big data)라고 불렀다. 이렇게 엄청나 게 늘어나는 데이터의 특성을 Volume 이라고 한다. 데이터는 글과 사진, 소리,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Variety)로 존재한다. 또한 엄청 빠르게 생겨난다(Velocity) 는 특성이 있다. 이 3가지 특성을 V3라 고 하였다. 여기에 더하여 이 많은 데 이터를 잘 가공하면 정확한 지식 또는 진실한 해답(Veracity)을 얻을 수 있다 거나 가치(Value)를 창출할 수 있다고 하여 V4, V5까지 들고 나서는 사람도 있다. 숲이나 땅, 바다 속이 아니라도 사람 들이 생각하고 검색하고 주고받는 일 상에는 흔적인 데이터가 남고 이 빅 데 이터를 수집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 석할 수만 있다면 무언가 얻을 것이 있 으리란 점에는 이의가 없다. 그래서 검 색사이트 운영자는 검색 키워드를 분 석하고 SNS 운영자는 사람들이 소통 하는 내용을 분석하는 것이다. 최근에 나오는 자동차는 전자적으로 제어된

다. 자동차의 엔진 상태, 실내 온도나 조명, 타이어의 압력이 어떠한지 뿐만 아니라 도로 상태나 주변 차량, 신호의 정보까지도 읽고 자동으로 반응하게 된다.

이터를 함께 분석하여 심야에 사람들 이 많은 곳으로 노선을 만들었더니 성 공적이다. 적용할 분야는 너무 많다.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빅 데이터를 제대로 수집하고 가공하지 못해서나

그래서 자동차는 기계장치라기보다 는 전자장치가 되었다. 자동차가 움직 이며 읽고 반응하는 데이터가 바로 빅 데이터이다. 만약 자동차 제조회사에 서 어떤 자동차의 운행시 발생하는 각 부품의 상태정보를 받는다면 정비가 필요한 부품과 그 시기를 알려줄 수도 있을 것이다. 고장을 미연에 방지하고 안전 운행을 하게하며 수명을 연장시 키는 방법이다. 자동차만 그렇겠는가? 너른 서울 바닥에는 자정이 다가와 지하철이 끊어지면 택시가 귀하신 몸 이 된다. 승차거부는 물론 바가지요금 은 각오해야 한다. 이런 저런 이유로 서울시가 따로 노선을 정하여 심야버 스를 운행한다. 당연히 많은 이용자를 효율적으로 운행하도록 노선을 정해 야 하는데 모 통신사의 스마트폰 이용 자 데이터와 서울시가 수집한 교통 데

저 바다의 고기떼를 두고도 어디에 있 는지를 몰라 잡아오지 못하는 것과 다 를 바 없다. 우리가 적은 비용으로 사람들의 생 각을 알아보기 위해 여론조사를 한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질문지를 만들어 전화로 1,000 명의 의견을 듣고 분석하여 나온 것을 전 국민의 생각이라고 하기에는 부담 스럽다. 전 국민을 다 조사할 수가 없기 때문 에 적용가능한 것이 국민들이 검색하 고 소통하는 빅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 이다. 온라인에서 사람들이 활동하는 내용을 보면 수많은 벌들이 윙윙거리 며(buzz) 사는 것처럼 보인다. 버즈 분 석을 하면 보물을 찾을 수도 있다. 어 떤 기업이 영업을 목적으로 할 때 특 정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반응을 모니

터링하고 사람들의 생각을 분석하여 그 집단에 적용할 방안을 찾는 타깃 마 이닝(mining; 발굴)을 하는 것이다. 재판은 증거로 말한다. 증인이나 증 거가 있어야 한다. 먹고 사는 일도 증 거인 데이터로 말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것도 확실하게 많은 데이터로 증명 해야 하는 것이다. 데이터란 그 자체로 는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없는 어떤 객 체나 사실이다. 사람과 관계있는 개인 정보 데이터는 사생활을 보호해야 되 기 때문에 가명이나 익명으로 처리해 야 한다. 가공하여 의사결정에 쓸 수 있는 상태의 것을 정보(information) 라고 한다. 이 정보에서 패턴을 추출하여 보편 타당한 지식(knowledge)을 낳고 이 지식을 인류 사회에 유익하게 활용하 면 지혜(wisdom)가 되는 것이다. 쓰레 기도 잘 가공하면 정보와 지식을 얻고 지혜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니 놀랍 기만 하다. 어디에 귀하지 않은 것이 있겠는가? 분석기술이 또 놀랍다.

조기조(曺基祚 Kijo Cho) 경영학박사: 경남대학교 기획처장, 경영대학원장, 대학원장, 명예교수 (현) 저자, 번역가, 칼럼니스트 ‘스마 트폰 100배 활용하기’(2판, 공저자)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의 이사장(현) kjcho@uok.ac.kr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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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as

중남부뉴스

Austin, San Antonio, Killeen

어스틴 은혜부동산·필립차 부동산 한국시장 진출 평택, '포레스트 하이츠' 재미동포 타운 업무협약 체결 어스틴·샌안토니오·킬린 지역 한인 투자자 모집 대행 미군 주택과 임대료 전액지원…안정성 갖춘 신개념 투자 최근 한국에서 주한 미군기지의 평택 이전을 계기로 '미군 렌탈 하우스' 임대에 대한 미주 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 아지고 있는 가운데, 어스틴 한인타운 대 표적인 부동산 회사인 은혜부동산이 필립 차 부동산과 손잡고 한국 부동산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면서 전문 에이전트로서의 비지니스 활동영역을 대거 확장하고 나섰 다. 어스틴 은혜부동산(대표 그레이스 리) 과 필립차 부동산(대표 필립 차)은 최근 한국의 핫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는 신성 장 경제 신도시 평택 '포레스트 하이츠' 미 군렌탈 하우스 해외 투자자 모집 미 중남 부지역(어스틴, 샌안토니오, 킬린) 분양상 담 대행 전문 에이전트로 정식 업무협약 서를 체결했다. 이번에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국 '포레 스트 하이츠' 프로젝트는 한국내 대표적 인 '미군 렌탈 하우스'로 평택 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스'와 불과 10분 거리에 입지 조건이 우수하고, 한미 주둔군 지원협정 (SOFA)에 따라 2060년까지 주둔하는 풍 부한 임대수요와 미군 주택과에서 연간 최대 5천5백만원대의 높은 임대료를 집 주인에게 직접 지급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연체 위험이 거의 없고, 일반 오피스텔 대 비 임대료가 높아 안정성을 갖춘 한국내 신개념 부동산 투자상품으로 알려졌다. 주한 미군기지 및 한미 연합군 사령부 미군기지 이전으로 송도에 이어 제2의 국 제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 K6부대'는 무려 450만평으로 여 의도의 5.4배 규모로 미군 단일 해외기지 중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미군과 군 무원, 민간인 가족을 포함해 4만 3천명에 서 최대 8만 5천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주 한미군 주택시장 인프라 위용을 갖추고 있다. 어스틴 은혜부동산측은 "미군전용 렌 탈하우스'포레스트 하이츠'는 평택에서도 희소성 있는 중대형 사이즈 2012sqft, 즉 56평형(방4, 화장실2, 다용도실, 발코니) 으로 넉넉한 생활공간과 104세대 단위의 대규모 주택단지 구성에 따른 헬스장과 키즈 수영장, 바비큐, 테라스, 산책로, 클 럽 하우스 등의 다양한 최신 부대시설을 갖고 있으며, 미국식 라이프 스타일이 가 능한 품격높은 평면설계 내부구조로 공실 률을 최소화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RP프로그램(Rental Partnership Program)을 도입한 협업체와의 계약으로 주택관리와 임차인 관리를 해외에서 개별 적으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되도록 시스템

을 마련했고, 이미 완공된 건물을 담보로 하는 준공담보라는 안정된 방식으로 미국 시민권자들도 KBE 하나은행 및 기타은행 에서 최대 60~70%까지 저금리 대출이 가 능하다고 덧붙였다. 필립차 부동산 필립 차 대표도 "최근 원 화대비 달러 환율이 오름세를 보이고 한 국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미국보다

수익성이 뛰어난 본국 부동산에 관심을 갖고 투자하려는 미주 한인들이 늘어나 고 있다" 면서 "여유자금이 있지만 경기침 체로 미국에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 하는 사람들이나 은퇴, 귀국 후 본인이 직 접 거주할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한국 내 부동산 투자처를 찾으려는 중남부 지 역 한인들을 대상으로 상담문의를 진행하

고 있다"고 밝혔다. 어스틴 은혜부동산과 필립차 부동산이 공동으로 투자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평택 '포레스트 하이츠'는 성공적인 1차투자에 이은 2차 개발 프로젝트 분양으로 100% 준공 완료된 아메리칸 스타일 디자인의 고품격 콘도미니엄 하우스 실내구조 주거 공간이라는 것이 두드러 진다. 각 방 시스 템 에어컨과 냉장고, 오븐, 식기세척기, 전 자레인지, 태양광이 무상공급 된다. 이밖 에 세계 최대규모의 삼성전자 평택 반도 체 공장이 주변에 위치해 있고, 서울 강남 수서역에서 고속열차 SRT 를 이용하면 평택지역까지 20분이면 도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어스틴 은혜부동산측은 현재 분 양 상담중인 한국 평택 '포레스트 하이츠' 부동산 해외투자자 모집과 관련해 오는 9 월말~10월초순경 어스틴에서 중남부 지 역 한인 예비투자자들을 위한 한국 본사 특별 세미나와 투자설명회를 가질 예정이 라고 밝혔다. *평택 포레스트 하이츠 투자상담: 512945-7286(은혜부동산), 512-6901133(필립차 부동산) 웹사이트: www.forestheights.co.kr

▲ 한국내 주한미군기지의 평택이전을 계기로 미군 렌탈하우스 임대사업에 대한 미주 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최근 텍 사스 및 미주 한인사회를 상대로 해외투자자 모집에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평택‘포레스트 하이츠’재미동포타운의 100% 준공 완료된 현장사진 모습. 헬스장, 키즈놀이터, 수영장, 바베큐, 테라스, 클럽하우스 등 아메리칸 스타일의 럭셔리 콘도미니엄을 구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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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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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한 사람에게 얼마만큼 땅이 필요한가? 1886년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는 제목이 “한 사람에 얼마만큼 땅이 필요 한가?”라는 단편소설을 발표했다. 악마가 욕심많은 농부에게 “동틀 때 출발해서 해가 질 때까지 걷는 거리만 큼 땅을 가질 수 있다”고 꼬드겼다. 농 부는 하루 종일 먹지도 마시지도 쉬지 도 않고 걸었다. 해가 막 떨어질 때 집에 도착한 농부는 기진맥진해서 쓰러진 후 다시는 일어나지 못했다는 에피소드다. 3년 뒤 1889년 4월 22일 오클라호마 의 인디언 자치구역에서 소설같은 일이 벌어졌다. 그날 정오에 한발의 총성과 함께 대포소리가 울리자 마자, 4만명 이 상이 결사적으로 말과 마차를 달렸다. 농사짓기에 좋은 땅을 더 많이 배정받 기 위해서였다. 랜드러시 이런 땅따먹기 경주는 40년전 있었던 캘리포니아 골드러시(Gold Rush)에 빗 대서 랜드러시(Land Rush) 혹은 랜드 런(Land Run)이라고 불렀다. 1895년까 지 총 6번의 랜드런이 있었다. 1차 랜드런에서 미국토지국이 내건 상금은 제주도 4배 크기인 2백만에이커 토지였다. 이 땅을 차지하기 위해서 유 럽의 농부와 미국 동부의 노동자, 해방 된 노예들이 몰려들었다. 숫자는 작지 만 여성들도 참여했다. 그러나 골드러 시와는 달리 중국인 등 아시아인과 남 미 인디오들은 참가할 수 없었다. 2차 랜드런은 같은 해 9월 22일에 있었다. 3차 랜드런은 2년 뒤인1891년 9월 22 일에 열렸다. 아이오와, 색앤폭스, 포타 와타미와 쇼니 인디언자치구역의 땅을 상금을 내걸었다. 이 때부터 한사람이 차지하는 면적을160에이커로 제한했 다. 가로 세로 각각 0.5마일(800미터)의

면적. 4차 랜드런은 같은 달 28일에 챈들러 인디안구역에서 열렸다. 이 지 역은 나중에 링컨카운티가 되었다. 가장 큰 대회는1893년 9월16일에 열린 5차 대회였다. 체로키 인디언에 게서 사들인 땅 8백만에이커를 상으 로 내걸었다. 무려 10만명 이상이 참

여했다. 엄청난 규모지만 경사지와 숲 을 제외하면 농사를 지을 땅은 제한 이 있었기 때문에 역시 남보다 빨리 달려야 했다. 이름과 생년월일, 그리 고 땅 위치를 기록한 말뚝 하나는 차 지한 땅에 박고 하나는 가져와서 토 지오피스에 등록하면 땅주인이 될 수 있었다. 5년간 농사를 짓는 조건이었 다. 하룻밤 사이에 도시가 생기다 랜드런을 통해서 수만명이 땅을 소 유할 수 있었다. 그 결과 토지국이 있 던 장소에는 도시가 생겨났었다. 1차 랜드런의 중심지였던 오클라호마시 와 거드리(Guthrie)는 불과 하룻만에 인구 1만명 도시로 탈바꿈했다. “4월

22일 정오까지 거드리의 거주민은 한 명도 없었지만, 그날 저녁이 되자 거 주민 숫자가 최소한 1만명이 넘었다. 그날 저녁에 이미 시정부를 구성하려 는 움직임이 있었다.” 하퍼스 위클리 (1889-05-18). 일주일 내에 학교를 열었고, 한달이 지나자 오클라호마시

에는 다섯개 은행과 여섯개 신문사가 있었다. 부머즈(Boomers)와 수너즈(Sooners) 당시 랜드런에 참가한 사람들을 부 머즈라고 불렀다. 혹은 골드러시에 달 려간 포티 나이너즈(Forty-Niners) 에 빗대서 에이티나이너즈(EightyNiners)라고 부르기도 했다. 이들 중 일부가 미리 출발해서 자리를 잡 아놓았는데, 이들을 ‘재빠른 자들 (Sooners)’이라고 불렀다. 공무원이나 보안관 징세관 등은 미리 허가를 받 은 합법적 수너즈가 있었지만 이들은 소수였고 대부분은 새치기꾼이었다. 오클라호마대학의 응원가는 ‘부머

즈, 수너즈’고 마스코트는 ‘수너즈’이 다. 인디언 말에서 오클라는 빨간색 을 호마는 사람을 뜻했다. 그래서 오 클라호마대학 칼라는 빨간색이다. 오 클라호마는 1907년 미연방에 편입되 었다. 인디언의 눈물 오클라호마 랜드러시는 인디언 자 치구역에서 벌어졌다. 이 지역은 미 국 정부의 ‘인디언이주법(the Indian Removal Act 1830)’에 따라 30~50년 전에 미시시피강 동쪽에 살다가 강제 로 이주당한 인디언 부족들에게 배정 된 영토였다. 여러 부족들은 협정에 따라 자발적으로 이주했지만, 일부 부족은 저항했다. 조지아주에 살던 체로키족은 협정 에 반발했다. 역부족이라서 결국에는 미연방군대의 감시하에 이주을 해야 만 했다. 아홉개 주경계선을 넘어서 총 2,200마일을 걷는 길에서 1만5천 명 중 4천명이 사망했다. 눈물의 길 (Trails of Tears)이라고 부른다.

김 병대 박사 Developer/REALTOR® website: www.kimproperty.net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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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뉴스

일본 기독교계, 자국 정부에 식민지배 반성 촉구 “한국인의 개인 배상청구권 청구권협정으로 소멸 안돼 한국 겨냥 규제 철회”성명 일본 기독교계가 잇따라 최근 한일 갈등 상황의 근본적 원인을 지적하면서 일본 정 부의 반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일본그리스도교협의회, 일본기독교단, 재일대한기독교회 등 일본 내 주요 기독교 단체가 참여한 전국기독교연락협의회는 광복절인 지난 15일 공동성명을 통해 자국 정부에 한국을 겨냥한 수출 규제조치를 즉 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일본 가톨릭 ‘정의와 평화협의 회' 회장인 가쓰야 다이치 주교는 지난 14 일 “한일 양국 정부가 함께 지혜를 짜내 ‘이 항대립(二項對立)'의 악순환을 벗어나 망가 진 관계를 복원하는 것이 요구된다"고 촉구 했다. 일본 기독교 단체들은 한국기독교교회 협의회(NCCK)를 통해 전해온 성명에서 “일본 정부가 반도체 부품에 대해 수출규 제를 한 것에 이어 한국을 수출우대국 리스 트에서 제외한 조치는 자유무역의 원칙에 반할 뿐 아니라 한국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적대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은 전후 배상의 본래 의미를 무시하고 한일청구권 협정과 국제법에 대 한 정확한 이해가 결여된 잘못된 인식 속에 서 행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일제강점기 당시 한국인 징 용 문제를 두고 “강제노동이자 중대한 인권 침해”라고 규정하며 “피해자가 납득할 수 있는 해결이 필요하다. 전후 보상이란 일본 식민지 지배와 침략전쟁 과정에서 인간의 존엄을 빼앗은 인권 문제로 확신한다”고 강 조했다. 또 한국인의 개인 배상청구권은 한일청 구권협정에 의해 소멸하지 않았다고 확인 하며 “일본 제철과 미쓰비시 중공업은 한국

대법원의 판결을 받아들이고, 동시에 인권 침해의 사실과 책임을 인정하고 사죄, 배상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일본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국제법에 근거해 진실을 그대 로 인정하고, 피해 여성들의 명예와 존엄의 회복, 마음의 상처 치유를 위해 첫발을 내디 뎌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웃 나라인 일본과 한국의 미래 지향의 관계란 과거의 역사를 직면하고 기

억하면서 서로를 존중하는 것으로부터 시 작된다”며 “우리는 일본의 교회, 기독교인 으로서 역사책임을 바로 보고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일본 전국기독교연락협의회는 1987년 ‘재일 외국인 지문날인제도' 폐지를 위해 조 직된 전국 규모의 단체로 일본 내 이주민 인 권 향상 활동을 벌여왔다. 이번 공동성명에 는 외기협 외에 일본 내 27개 기독교 단체가 참여했다고 NCCK는 덧붙였다. 한편 일본 가톨릭의 가쓰야 주교는 한일 정부 관계 화해를 향한 담화를 내고 “현재 일본과 한국 간 긴장이 심층적으로는 일본 의 조선반도에 대한 식민지 지배와 그 청산 과정에서 해결되지 않은 문제에 원인이 있 음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문제의 핵심은 1965년 (한일)청구권 협정을 근거로 식민지지배 역사에 대한 가 해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일본 정부의 자세 와 이에 분노하는 피해국, 한국인들 마음 사 이에 벌어진 틈에 있다”고 분석했다. 가쓰야 주교는 “양국 관계의 중심에 박혀 있는 가시인 식민지 지배의 책임에 관한 애 초 합의가 기본조약과 청구권 협정에 들어 있지 않은 것, 이것이 한일관계 교착의 근원 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년 크리스천들 61.3% 혼전 순결 지킬 필요없다" 20일자 CTS 방송에서 차세대바로세우 기학부모연합 대표 김지연 약사 ‘혼전순 결, 성은 부부간에만 공유하는 것입니다’ 라는 주제를 말했다. 그는 “요즘 연인 끼 리 성관계를 당연시 한다”며 “남에게 피 해주는 것도 아니고 문제될 것 없으니, 갈 때 까지 가자고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성경적으로 성관계는 부부 간에만 허락 된다”며 “사귀고 있는 연인 끼리의 성관계는 성경적으로 옳지 않다”

고 강조했다. 그는 히브리서 13장 4절을 빌렸다. 다 음과 같다. 모든 사람은 결혼을 귀히 여기고 침소 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 음행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라. 이처럼 그는 “청년 크리스천들은 말씀 을 기억하며, 혼전순결을 지키기 위해 노 력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한

국교회탐구센터 조사 결과를 빌려 “크 리스천 청년 1000명 이상 중 61.3%는 지킬 필요 없다고 말했다”며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육체적 성행위를 감정이 이끌리는 대상과 하는 것이 마치 성적 자기결정권인양 미화시키는 세상 속에 서 크리스천들은 살고 있다”고 했다. 때 문에 그는 “우리 크리스천들은 성경적 가치관을 지켜야한다”고 당부했다.

‘커피 금지’ 몰몬교, 스타벅스와 전면전 모르몬교(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와 커피업체의 전면전이 선포됐다. 커피전 문점 ‘스타벅스’가 모르몬교의 상징적 지역 인 유타에 내년도 매장 오픈 계획을 발표하 자 모르몬교에서는 커피가 함유된 음료 섭 취를 금지하는 교단 교리를 재차 강조하며 젊은 신자 단속에 나섰다. 모르몬교는 순결의 법 및 십일조 생활과 더불어 담배와 마약, 커피, 차, 알콜 음료가 중독성이 높아 사람에게 해가 된다며 금지 하는 ‘지혜의 말씀’을 지키며 보수적인 생활 관을 유지하는 종교다. 여기에 도전한 스타벅스의 새로운 매장 은 브리검 영 대학(BYU)의 프로보 캠퍼스 건너편에 들어설 예정이다. 미국의 모르몬

교 공동사회를 건설한 지도자의 이름을 딴 대학은 미국 최대 규모의 종교 대학이자 두 번째로 큰 사립대학이다. 스타벅스는 커피 성분이 없는 레모네이 드와 코코아 등도 함께 판매한다고 밝혔지 만 교단은 커피전문점이 곳곳에 넘쳐나는 추세를 감안해 젊은 세대들이 유혹에 흔들 림 없이 교단 교리를 제대로 이해하고 따르 게 관련 규율에 대한 명확한 지침을 새로 발표한 것이다. 특히 51세 미만 모르몬교 성도 10명 중 4 명이 지난 6개월 사이에 커피를 마셨다는 최근 조사도 교단에는 충격이 됐다. 이에 라테, 모카, 에스프레소 등 메뉴 이 름에 커피가 적혀 있지 않아도 커피 성분이

함유된 것이 많다는 점을 기억하고 특히 ‘~ 치노(ccino)’로 끝나는 이름에 유념하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커피나 차처럼 카페인 성분이 많 아 중독성이 강한 소다 음료에 대한 금지 조치는 없어 교단 교리에 설득력이 떨어진 다는 지적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외 몇몇 주가 합법화한 의료용 마리화 나에 대해서는 처방전이 있을 때에 한해 제 한적으로 허용하지만 이에 대한 검토가 좀 더 필요하다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또한 젊은이 사이에 유행하는 전자담배 도 일반 담배와 마찬가지로 니코틴 성분이 함유돼 있어 중독성이 크고 신체에도 해가 된다며 금지 품목임을 재차 강조했다.


Gosp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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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뉴스|

기독교 영향 쇠퇴로 교회 출석은 ‘필수 아닌 선택’ 교회를 둘러싼 안팎의 환경은 일반적 인 추측보다 훨씬 크게 급변하고 있다. 범위도 광범위하지만 인간의 생활 근간 을 바꾸는 근본적인 변화가 급속하게 이 뤄지고 있다. 교회는 이런 현실과 상황을 파악하고 정리하면서 대처해 나가야만 한다. 미 전역에서 가장 큰 기독교 자료 공 급망을 갖춘 라이프웨이 리소스의 대표 톰 레이너 목사는 이와 관련해 21일 ‘교 회가 대응해야 할 7가지 거대한 변화’라 는 제목의 칼럼을 발표했다. 첫 번째는 문화로서 기독교가 차지하 는 비중이 ‘죽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과 거에는 신앙심이 없어도 사회적 필요성 과 이해 관계 때문에 교회에 출석하는 교인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이런 이 유로 교회에 가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교회 출석을 중단하는 사람의 25% 이상 이 여기에 해당한다. 두 번째로 다양성을 강조하는 ‘멀티’ 문화의 확산도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교 회 역시 예배 시간, 스타일, 장소 등을 다 양하게 마련한다.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 오기도 하지만 교회가 ‘종말론적 부페 식 당’이 돼 가는 부작용도 만만치않다. 셋째로 사람들이 일하는 근무 행태가 변화했다. 주일에도 일해야 하는 교인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예배를 드리는 요일과 시간을 조정하는 교회들도 속출하고 있다. 주일 저녁예배와 화요일 예배 등이 증가하고 있다. 교단의 영향력도 빠르게 쪼그라들고 있 다. 교단의 자금력과 참여도가 급감하면 서 한때 목회자와 교회에 행사하던 파워 는 급감했다. 목사나 장로 등 교회 리더를 세우는 과정에서도 교단보다 교회 자체가 훨씬 더 강력한 파워를 발휘한다. 교회 사역자를 구하는 환경도 바뀌었다. 담임목사, 부목사, 전도사와 직원 등 모두 다른 직업을 갖고 파트타임으로 교회를 섬기는 경우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사역자의 역할과 분담이 재조정되고 자격을 갖춘 인력을 향한 수요가 크게 늘 어나고 있다. 여섯 번째로 교회를 다시 개척해 부흥 을 꾀하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교회의 진로를 재조정하고 자원을 다시 재정비하면서 장소를 이전하는 등 재개척을 진행하는 교회가 늘어나는 중이 다. 마지막으로 연간 8,000개에서 1만개에 달하는 교회가 문을 닫고 있다는 점도 유 의해야 할 변화 상황이다. 지난 수십 년 동 안 새로 세워지는 교회들 틈에서 이처럼 사라지는 교회들은 무시돼 왔다. 오늘날 너무 많은 교회들이 사라지면서 커뮤니티 에서 복음 전파의 터전이 없어지고 있다.

[교회용어 바로 알기]

열린 예배 1990년대 이후 한국교회는 새로운 전 환점을 맞게 됐다. 기독교 문화와 사회 적 현상의 접목이 시작됐고, 전통과 관습 에서 벗어나 교회의 예배와 형식을 바꾸 려는 시도가 여러 방면에 걸쳐 일어났다. ‘열린 예배’라는 말도 이 시기에 사용되기 시작했다. 열린 예배는 미국의 새로운 교 회갱신운동으로 확대됐던 ‘구도자 예배 (The Seeker Service)’에서 기인했다. 미국 일리노이주 윌로크릭교회 담임목 사였던 빌 하이벨스는 왜 사람들이 교회 에 오지 않는지를 조사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대략 예배가 지루하고 단조로우 며 생명력이 없고 설교가 실생활과 동떨 어져 있다는 것이었다. 하이벨스 목사는 교회가 생소하고 낯 선 비기독교인에게 관심을 가졌다. 그는 아직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과 영 적인 교감을 갖지 않은 사람들을 ‘구도자 (The Seeker)’라 불렀고 그들을 위한 예배 를 시도했다. 전자음과 현대 악기에 어울 리는 찬양, 형식과 의식을 탈피한 예배를 추구했다. 기독교 교리를 신학적으로 풀 어내려고 하는 설교가 아닌 매일 부닥치 게 되는 실생활의 문제가 메시지의 중심 이었다. 익숙지 않은 교회용어가 아니라 비기독교인의 언어로 메시지를 선포했다.

예배 순서에는 찬양 기도 말씀 외에도 다 양한 퍼포먼스가 들어갔다. 열린 예배는 한국에 도입된 ‘구도자 예 배’를 번역하면서 한국말에 익숙지 않은 ‘구도자’를 90년대에 유행하던 ‘열린’이란 말로 의역하면서 생겨난 말이다. ‘열린 예 배’라는 말이 교회 용어로 적합한가에 대 한 의문이 제기돼 온 것은 두 가지로 정리 할 수 있다. 첫째, ‘열린 예배’라는 단어의 모호성이 다. 열린 예배라는 말이 구도자 예배라는 본래의 의미를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있 다는 것과 어떤 예배를 열린 예배로 특화 하려고 한다면 다른 예배들은 ‘닫힌 예배’ 가 될 수밖에 없다는 모순에 빠질 수 있다 는 점이다. 둘째, 유행가와 차이를 느낄 수 없는 찬 양곡, 눈과 감성을 자극하는 화려한 퍼포 먼스를 보면서 ‘열린 예배’가 하나님께 드 려지는 것이 아니라 자기 흥에 겨워 ‘즐기 는 것’이 된다는 비판도 있다. 이 같은 점 들을 고려할 때 ‘열린 예배’는 대상이 젊 은 층이라면 ‘청년 예배’ 혹은 ‘찬양 예배’ 라고 하는 게 바른 표현이다. 무엇보다 내 용에 있어서 인본주의적인 예배로 흐르는 것을 막고 하나님 중심적인 예배가 되도 록 해야만 한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 ‘JSA성당’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 성당이 들어섰다. 천주교 군종교구는 지난 21일 경기 파주시에 있는 JSA 경비대대 내에 서 JSA성당 축성식 미사를 봉헌한다고 밝혔다. 군종교구장 유수일 주교 주례로 열리는 미사에는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 드 슈에레브 대주교, 의정부교구장 이기 헌 주교, 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 등이 참 석했다.

북녘과 가장 가까운 성당인 JSA성당은 판 문점 군사분계선과 불과 4㎞ 거리에 있다. 성 당 건물은 JSA 경비대대 안보견학관 맞은편 에 지어졌다. 대지 2,089㎡ 위에 지상 1층, 연 면적 280.63㎡ 규모로 들어선 JSA성당은 종 탑 높이가 15.3m다. 베드로 사도가 부활한 예수를 만난 뒤 갈릴 래아 호수에 그물을 던져 물고기 153마리를 수확한 기적을 형상화했다

[겨자씨]

가짜 휘발유 책 속의 유머 코너에 적힌 짤막한 글을 보았습니다. 가짜 휘발유를 만들 때 가 장 많이 들어가는 재료가 무엇이냐는 질 문이 있었습니다. 대뜸 떠올랐던 건 물과 솔벤트였지만 답은 아니었습니다. 정답 은 진짜 휘발유였습니다. 뒤통수를 한 대 얻어맞는 기분이었습니다. 가짜 휘발유 를 만들 때 가장 많이 넣는 재료가 진짜 휘발유라니 기가 막힌 역설로 여겨졌습 니다. 하긴 진짜 휘발유를 가장 많이 넣 어야 가짜를 감출 수 있을 테니 지당한 말이었습니다. 가짜 휘발유 이야기를 통해 두 가지를 배웠습니다. 하나는 누군가를 함부로 판 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가짜라고 여겨지는 것들 속에도 진짜가 많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하나는 우리가 무 시하기 쉬운 것이 우리를 가짜로 만든다 는 것입니다. 아무리 진짜가 많다 할지라

도 그 안에 적은 양의 가짜가 들어가면 전체가 가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를 가짜로 만드는 것은 우리가 자신하고 있는 많은 양의 진짜가 아니라 지극히 적은 양의 가짜였던 것입니다. 나는 타인에 대해 지나치게 냉정한 것 은 아닐까, 그러면서도 나에 대해서는 터 무니없이 관대한 것은 아닐까, 가짜 휘발 유 이야기 앞에서 나를 돌아봅니다.

[오늘의 QT]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은 요 단 가운데 마른 땅에 굳게 섰고 그 모든 백성이 요단을 건너기를 마칠 때까지 모든 이스라엘은 그 마른 땅으로 건너 갔더라.”(수 3:17) “The priests who carried the ark of the covenant of the Lord stood firm on dry ground in the middle of the Jordan, while all Israel passed by until the whole nation had completed the crossing on dry ground.”(Joshua 3:17)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들어가기 위해선 요단강을 건너야 했습 니다. 하나님은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강에 들어가면 물이 멈출 것이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사장들은 즉각 순종했습니다. 그들의 발이 물에 잠기 자 물길이 멈췄습니다. 성경은 제사장들이 마른 땅에 굳게 서 있었다고 전합니다. 엄밀히 따지면 땅이 마를 때까지, 이스라엘 모든 사람 이 마른 땅으로 지나갈 때까지 굳게 서 있었습니다. 이는 생명을 보호하고 버 틸 힘을 주시는 하나님만을 의지했다 는 믿음의 표현입니다. 이것이 신앙생 활입니다. 나의 생명을 보호하시는 하 나님을 바라보면서 버티는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 삶을 보호하시는 하나님 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버티고 승리하 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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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기를 통한 헤세드(12) 나오미의 이 말, 여호와께서 그의 인생을 쓰게 하셨고, 텅비게 하셨다 는 그 말은 사실일까요? 나오미가 지 금 자기가 처한 현실에 대해 가진 이 인식은 과연 정확한 것인지 의문이 남습니다. 어떤 점에서 나오미의 현 실 인식은 맞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렇게 하셨다. 전능 자가 그렇게 하셨다”라는 점에서는 맞습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하신 것 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내 인생을 징벌하려고 이렇게 하셨다. 하나님이 나의 인생을 몹시 쓰게 하려고 이렇 게 하셨다. 하나님이 내 인생을 텅 비 게 하려고 이렇게 하셨다”는 자기 현 실에 대한 해석은 정확하지 않습니 다. 하나님이 그의 현실을 이렇게 만들 었다는 현실 인식은 정확하지만, 하 나님의 행위와 처사에 대한 나오미 의 해석은 잘못됐습니다. 하나님이 나오미의 해석처럼 그런 의도로 그 렇게 하신 것이 아니요, 결과론적으 로 볼 때 하나님은 오히려 그 반대의 결과를 위하여 그렇게 하신 것임을 이 후에 이어지는 본문들을 통해서 우리는 다 알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고난이 우리의 시야를 좁게 만드는 이유가 오늘 말씀을 보 면 나오미의 바로 곁에 누가 있습니 까? 룻이 있습니다. 나오미만 아픈 것이 아니라 룻도 아픕니다. 룻은 젊 기까지 한 여인입니다. 나오미는 인 생을 많이 살았던 여인이지만 룻은 앞으로 살 날이 더 많은 여인입니다. 나오미의 배려와 섬김과 사랑이 필 요로 하는 룻이 바로 옆에 있는데 룻 기가 기록한 사사시대에 믿음의 사 람을 만나기가 쉽지 않은 시대에 얼

마나 주옥 같은 신앙고백을 쏟아 놓 았던 그 사랑스러운 룻이 바로 옆에 있는데 모든 단어의 1인칭 단수의 국 한되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바로 곁에 얼마나 귀한 며느리 룻이 있는지 그

의 통로가 옆에 있는데 자기 문제에 함몰되어 있습니다. 지금 이 상황을 룻의 관점을 통해 서 보면 어떨까요? 룻은 믿음 때문에 시어머니를 위 해서 고향 땅을 떠나서 이역 만리인

영광스러운 신앙고백을 쏟아 놓았던 옆에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자 신의 슬픔에 함몰되어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의 어려움은 사람들로 하여금 자기 감 정에 충실하도록 사람들을 왜곡시키 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기 감정에 충 실하고 자기가 원하는데로 하고 자 기에게 정직한 것이 인생을 제대로 사는 것처럼 가르치기 때문에 정말 이 고난을 통과하면서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성숙한 사람을 찾기가 너무 너무 어렵고 전부다 자기 문제에 함 몰되어서 사람들이 자기 연민, 자기 슬픔, 자기 열등감, 자기의 문제에 다 눈이 좁혀져 있습니다. 룻이 바로 복

베들레헴 땅으로 왔습니다.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고 유일하게 아는 사 람은 시어머니 나오미 한 사람 밖에 없습니다. 믿음으로 시어머니 한 사 람 때문에 먼 여정을 떠나서 베들레 헴 땅까지 왔는데 베들레헴 땅에 도 착하자 마자 시어머니가 자기에게 눈길을 한 번 안 줍니다. 말을 하시는 데 자기는 한번도 그 말 안에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여러분 룻의 관점에서 이 주제를 한번 보십시오. 오늘 룻이 보여주는 것처럼 누군가를 바르게 사랑하려면 우리는 반드시 그 사랑이 요구하는 수고와 대가의 지불과 외로움이라는 과정을 통과해야만 합니다.

예닮교회 칼럼

적용점)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에는 룻처럼 선한 결단은 하지 만 시어머니를 위해서 생명부지의 땅으로 가야지 하고 사랑을 결심하 고 딱 결단하지만 정작 그 사람이 마 음 하나 주지 않고 말에 자신이 전혀 들어있지 않다는 것이 딱 느껴지면 마음이 싸해 지면서 등을 돌리는 너 무나 많은 사람들이 그런 사랑을 하 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랑에는 외로움이 수반됩니다. 헤세드의 사랑 으로 사랑을 하는데 정작 상대방이 전혀 알아주지 않는 그 순간이 여러 분과 저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그게 우리가 사랑할 때 사랑하는 수고와 대가입니다. 그런 형태의 외 로움의 죽음을 경험해야 우리는 진 짜 사랑을 하게 됩니다. 저는 갈라디 아서 강해를 통해서 해산하는 수고 를 다시 하겠다는 그 말속에 사도 바 울의 갈라디아 성도들을 향한 외로 운 사랑을 다시 하겠다는 것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진짜 사랑은 외로 움이라는 대가를 통과해야 지만 우 리는 한 인격을 진짜 바르게 사랑하 게 되는 것입니다.

이광재 목사 케이티 예닮장로교회 담임 e-mail: lkj4960@gmail.com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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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목회칼럼ㅣ

지금도 대한민국을 지키시는 하나님 지금의 우리 조국인 대한민국이 매 우 위급한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이 사 실일 것이다. 우리 나라가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사상적으로, 국가적으로 정체성이 매우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있으니, 백성들은 자연적 으로 불안함과 초조함과 염려가 앞서 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하 나님이 보호하셔서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을 확신하고 우리의 모든 전폭을 하 나님 앞에 맡기면서 하나님의 지키심 과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하나님의 보 호하심을 굳게 믿고, 믿음으로 전진해 나가야만 할 것이다.

신앙의 사람 맥아더 장군은 그의 아 들을 위해서 다음과 같은 놀라운 기도 를 했다고 한다. “사랑의 하나님, 내가 지극히 사랑하는 아들에게 평탄한 길 을 주지 마옵시고, 쉬운 길을 걷지 못 하게 하소서, 역경과 환난을 주옵소서. 그리고 그 속에서 지키시는 하나님을 체험하게 하시고, 그 신앙을 가지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용기를 허락하게 하소서. 영광을 환난 속에서 얻게 해 주소서!.” 우리나라를 궁극적으로 지 키시는 존재는 과연 무엇일까? 돈일 까? 아니면 권력이나 명예일까? 아니 면 막강한 군대일까? 이런 것들은 일

시적인 것이고 지나가 버리기 마련인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참으로 한 분 하나 님을 믿겠다고 결정을 했다면, 육적으 로나 영적으로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 해야만 하는 것이다. 역사를 오직 조 물주이신 하나님께서 움직이신다고 하는 사실과 내 일생도, 우리나라도 오직 하나님만이 지휘하실 수 있다고 하는 사실을 인정하고 믿을 때에 하나 님께서 우리를 지키실 것이다. 1917년 레닌이 소련에서 공산주의 혁명을 일으키고, 천년 동안이나 활짝 열렸던 교회의 문을 닫았었다. 그래서 모든 교회들이 폐쇄되었었다. 그리고 나서 그들은 하나님을 경배하던 교회 건물들을 불신자들인 공산당의 당사 들이나 노동자들의 숙소 등으로 사용 하였다. 그렇지만 공산당은 100년이 지난 오늘에 와서 닫았던 교회의 문들 을 열게 되었고, 그들이 활짝 열어 놓 았던 이데올로기의 문들은 굳게 닫혀 져 버리고 말았다. 더구나 공산주의의 종말이 다가오 고 있는 것이다. 시편 121편 1-2절에 보면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 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 로다” 라고 시인이 노래하고 있다. 1절의 내 용은 하나님을 공경하는 모든 그리스 도인들의 신앙생활에 제1조가 되어야 만 할 것이다. 이 말씀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역사의 주인이 되신다고 하는 고백인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조국인 우리나라의 역사도 우리 하나 님이 인도하고 계시니 너무 성급하게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전능하신 하나님께 우리의 모든 전폭의 문제들 을 맡기면서 열심히 기도해야만 할 것 이다. 전설에 의하면 이스라엘 백성이 바 벨론에서 오랜 포로생활을 마치고 해 방이 되어서 예루살렘을 향하여 돌아

올 때에 한 무명의 시인이 이 노래를 지어 부르면서 올라왔다고 한다. 그래서 이 시편 121편을 “여행의 노래”라고도 하고, “성전에 올라가는 순레자의 노래”라고 부르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후로부터 이스라엘 사람들 은 길을 떠나기 전에 이 시편 121편을 읽고나서 기도하고 떠나는 풍속이 생 겼다는 것이다. 이 시인은 눈을 들어 서 산을 보았고, 그리고 나서 산을 지 으신 하나님을 바라보았던 것이다. 그 다음에는 온 우주를 지으시고 섭 리하시는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택하 시고 지켜주신다는 사실을 체험하였 던 것이다. 또한 이 시인은 하나님깨 서서는 자신의 백성들을 실족치 않게 하신다고 찬양하고 있는 것이다. 그 당시에는 오늘과 같은 교통 수단이 없 었기 때문에 어디를 가든지 걸어 다녀 야만 했다. 특히 우리 개역개정역 성 경에 보면, 3절에서 “실족하지 아니하 게 하시며”라는 말로 번역하고 있는 데, 이 말은 헛발을 디디지 않게 하나 님이 지키신다는 의미인 것이다. 또 4절에 보면, 이스라엘의 하나님 은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는다고 고백 하고 있다. 하나님은 항상 깨어 계시 므로 택한 백성들을 지키시는 하나님 을 찬양하고 있는 것이다. 5절에는 하 나님은 택한 백성들을 단순히 관념적 인 의미에서 지키는 것이 아니라, 구 체적으로 우리의 오른쪽에 서서 보호 하시며, 우리의 그늘이 되어 주신다는 사실을 더욱 분명히 기록하고 있는 것 이다. 이 시편 121편의 모든 8절까지 의 말씀에 “지키시는 하나님”이란 말 씀이 무려 여섯 번이나 나와 있는 것 을 찾아볼 수 있다. 전지 전능하신 우리 하나님은 이스 라엘 백성들만을 지키시는 것이 아니 라, 우리나라도 지키시며, 보호하시며, 인도해 주고 계신다. 일제 치하에서 우리 백성들이 일제로부터 억압을 당

하고, 설움을 당하면서 약 36년 동안 을 고통과 어려움과 온갖 학대 속에서 도 인내하면서 달려 오게 되었을 때에 하나님이 보호해 주심으로 우리나라 가 1945년 8월 15일에 해방의 축복을 누리도록 역사해 주셨다. 그 후로 부터 5년 후인 1950년 6월 25일에 북한의 김일성이 온 나라를 붉 은 공산주의 국가로 만들기 위해서 일 으켰던 무서운 전쟁 속에서, 우리 남 한이 낙동강까지 밀리고 밀리는 절대 절명의 위기 순간에 처해 있을 때에 도, 하나님은 세계에서 16개국의 나라 들로 구성된 유엔군들을 강력한 도구 로 사용하셔서, 우리나라를 공산화되 지 못하게 막으셨던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의 우리 조국의 여러 가지 위기 상황들 속에서도 우리를 지 키시는 하나님은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며 우리 조국을 위해서 지금도 일하고 계시는 것을 분 명하게 믿는다. 우리 하나님이 우리 조국을 오늘도 지키시며, 남북한이 자 유민주주의 국가로 통일이 되도록 인 도해 주실 것이며 역사해 주실 것을 또한 믿는다. 우리 남한의 1천 2백만명의 성도들 이 우리 조국을 위해 기도하면서 “내 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 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이 천지 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1,2절) 라는 고백을 하면서 담대하게 하나님 께 부르짖으며, 간구하며, 기도할 때에 우리 하나님이 우리 조국을 절대로 외 면하지 않으실 줄을 믿는다. “여호와 깨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8절)라는 말씀을 굳게 붙잡고서, 전능하신 하나님만을 붙들 고 전진할 때에 나라가 공산화 될 것 이라고 하는 여러 가지의 염려와 위기 속에서도, 나라가 낮은 단계의 연방제 로 나아갈 것이라고 하는 걱정 속에서 도, 우리를 영원까지 지키실 줄을 확 신하면서 오히려 우리 남북한이 “자 유민주주의 국가”로 통일이 되어져서, 전 세계에 우리 통일 한국의 선교사들 을 파송하는 그 날이 오게 될 줄로 확 실히 믿는다. 우리나라를 지키시는 하 나님은 지금도 졸지 아니하신다. 아멘. 할렐루야!

이인승 새 믿음장로교회 담임 코리아월드 종교 칼럼니스트 남부개혁신학교 교수 겸 섭외실무실장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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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좋은 글ㅣ

건륭제(乾隆帝) 건륭제(1736-1795)는 청나라의 4 대 황제다. 순치제(1644-1661) - 강 희제(1661-1722) - 옹정제 (1723-1735) - 건륭제 - 가경 제 - 도광제 - 함풍제 - 동치 제 - 광서제 - 선통제(19091911)로 이어졌다. “건륭제는 매우 우아하고 만 족스럽게 우리를 접대했다. 그 는 훌륭한 신사였고 매우 건강 하고 활기가 넘쳐서 60세가 넘 은 노인으로 보이지 않았다” 이는 1793년 건륭제의 83세 생일에 그를 알현한 영국사절 매카트니 경의 일기이다. 이렇 듯 건륭제(재위1736-1795)의 재위기간은 청왕조의 융성기 였다. 사상 최대로 영토를 확 장했고 1775년경엔 세계 최대 부국과 다인구국가였다. 그러 나 급속한 팽창은 문제를 야기 했고 임기 말엔 제국의 붕괴기운이 감돌았다. 건륭제의 생모인 효성헌(孝聖憲) 황후는 몽골귀족 출신이었다. 건륭 제는 할아버지(강희제)의 총애를 받 으며 자랐다. 강희제는 손자 교육을 위해 유명한 학자를 왕사로 삼았고 수렵에도 데리고 다녔다. 그래서 강 희제를 인생모델로 삼아 자랐다. 강 희제의 재위기간(61년)을 넘어서지 않으려고 60년 만에 퇴위했다. 그는 지적인데다 만주족의 무용과 유학

자의 덕을 겸비하여 전반 40년의 치 세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초기 수성

(守城)의 시기가 지나자 대외적으로 팽창정책을, 대내적으로 대규모 국 사를 펼쳤다. 일련의 원정이 성공하 면서 제국의 규모가 두 배로 커졌다. 1751년 티베트 불교종단의 동의 를 받아 티베트까지 통제 하에 두었 다. 1750-57년 때 중국 군대가 중앙 아시아를 석권하여 둔황에서 파미 르 고원까지 전 지역을 통제하고 신 장까지 제국에 통합했다. 1759년 제 국의 영토는 외몽골과 러시아의 일 부(연해주)를 포함해 거의 1,200만

평방km에 달했고 조선, 네팔, 버마, 타이, 베트남, 필리핀까지 조공국으 로 만들었다. 만주어를 중 심으로 몽골어, 중국어, 티 베트어, 위그루어의 5개 언어를 대조한 사전도 나 왔다. (五體淸文鑑) 그러 나 진짜 건륭제의 명성은 그가 학문과 예술을 후원 한 데서 기인한다. 그는 강희제와 마찬가 지로 중국고전의 진정한 애호가였고, 사고전서(四 庫全書)의 편찬을 비롯 해 주요 서적의 출판을 후 원했다. ‘사고전서’는 1만 5,000명의 학자들이 전국 에서 3,458종, 2만 9,224권 에 이르는 서적을 모아서 3만 6,384책으로 장정한 것으로 경서(經) 사서(史) 철학서(字) 문학서(集)로 분류하였다. 건륭제는 서예에도 능했고 4만 2,000수가 넘는 시를 지었다고 한 다. 그는 그림을 그리고 수집했으며 화가들을 궁정에 모으고, 뛰어난 건 축가들을 고용하여 새 궁전을 지었 다. 한편 8곳의 거대한 사원을 지었는 데 그 가운데 열하(熱河/현대의 승 덕(承德))의 피서궁전에있는 보타 종승묘(寶陀宗乘廟)는 티베트의 포 탈라 궁(라사에 있는 달라이 라마의

궁전 겸 사원)을 모방한 것이다. 예 수회 선교사들은 베이징 근처에 여 름 별장을 건축하라는 명을 받고, 건 축 설계는 주세페 카스틸리오네가 맡고 분수대는 미셀 브누아가 맡아 동・서양의 양식을 혼합한 걸작을 만 들었다. 강희제와 마찬가지로 건륭 제도 예수회 선교사들의 특출한 지 식을 칭찬했다. 로마의 간섭이 없는 한 그들과 친하게 지냈다. 그는 83세의 나이에도 꼿꼿이 걷 는 강인한 지도자였다. 그의 생활은 언제나 한결같았다. 너그럽고 정직 하고 책임감이 강했다. 86세까지도 사냥을 했다. 황후에게도 헌신적이 었고 자녀 교육도 잘 시켰다. 우리는 예나 지금이나 지도자(대통령 등)들 을 경험한다. 먼 훗날 후손들에게 건 륭제처럼 칭찬받고 존경받는 지도 자를 만날 수 있다면 얼마나 복된 일 이 되겠는가?

김형태 박사 한국교육자선교회 이사장 한남대학교 전 총장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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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교육칼럼ㅣ

나의 30년후, 우리 아이의 60년 후를 생각합니다 현재 미국내 65세 이상 인구는 4 천 8백만 명에 달합니다. 2060년에 는 1억명으로 증가될 것이라고 합 니다. 노령화는 어느 사회나 마찬가 지 현상이겠지요. 다만 수많은 노인 들이 소외되어 외롭고 우울하게 살 다가 조용히 지평선 너머로 사라져 가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노인들의 자살율이 높아지고 있 는 것도 문제입니다. 가족들이 자주 부모를 방문하는 경우도 있지만 자 녀를 만난지 수 년이 지난 사람들 도 많습니다. 배우자의 죽음을 견뎌 내야 하고, 자녀들이 부모를 돌보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요즘 많은 노인들을 만나면서 자 녀들이 아직 어릴 때 맺은 관계의 패턴이 부모의 노년까지 이어진다

아이에게 이뤄보려 하다가 아이와의 관 계가 틀어져 버렸습니다.’ ‘아이들을 너 무 차갑게 대했습니다.’ ‘내가 힘이 있고 능력이 있을 때는 자녀들이 그저 귀찮 은 존재로만 여겨졌었습니다’… 자녀와 좋은 관계를 만들고 싶은 소망 은 어느 부모에게나 마찬가지일 겁니다. 하지만 빠른 속도로 독립심을 키워가는 아이들, 그들과 좋은 관계를 갖기 위해 서 부모들이 배우고 노력할 필요가 있 음을 새삼 깨닫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관계에 있어서 존 중과 따뜻함입니다. 한국 부모들은 너무 따뜻하다 못해 아이들의 의견을 무시합 니다. 아이의 말은 듣지도 않고 자신이 생각하는 것이 아이를 위해 최선이라 여깁니다. 반면 미국 사람들은 대개 존 중하지만 따뜻함이 조금 부족한 것 같

도 새삼 경험합니다. 어릴 때부터 자기 몸과 옷, 환경을 관리하며 자란 사람들 은 나이 들어서도 그렇게 합니다. 하지 만 나이 들어 자기 몸을 관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수많은 물건과 쓰레기를 짊어지고 살 아가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아이들 이 자기 자신과 환경을 돌보는 습관을 들이게 하는 것은 내 아이가 먼 훗날 노 인이 되었을 때에도 혜택을 발휘할 겁 니다. 물론 내 아이가 노인이 된다는 것, 상상하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날이 분명히 옵니다. 내 아이, 내가 돌봐 주지 못하게 될 때에도, 주변에 돌봐 줄 사람이 없게 될 때에도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오늘부터 훈련 합니다. 내 아이는 다르겠거니 하는 막 연한 기대감을 버리고, 현실적으로 준비

년 후, 60년 후를 바라보고 살아가 는 사람들은 오늘도 몇 가지 중요 한 것들을 놓치지 않고, 거기에 꾸 준히 시간과 노력을 들이며 살아갑 니다. 나의 30년 후를 진지하게 생각해 봅니다. 우리 아이의 60년 후를 구 체적으로 그려봅니다.

김철규 호수교회 목사

는 사실을 보게 됩니다. 자녀를 만 나지 않는 어르신들도 많습니다. 왜 그렇냐고 물어보면 (간접적으 로) 이렇게 답합니다: ‘일이 너무 바 빠 아이들을 돌보지 못하다가 애들 이 다 자라 버렸습니다.’ ‘내 희망을

습니다. 존중과 따뜻함을 겸비한 교육은 30년 후 나와 아이의 관계를 위해 필요한 준 비입니다. 노인 관련 사역을 많이 하게 되면서 어릴 때 습관이 8,90대까지 간다는 사실

하고 훈련하는 사람만이 좀 더 밝은 미 래를 열어갈 수 있음을 기억합니다. 스 스로 자신을 돌보는 훈련은 우리 아이 의 60년 후를 위해 필요한 교육입니다. 매일매일 너무 바빠 생각하고 돌아볼 겨를 없이 살아가는 우리들, 그러나 30

김철규 원장은 대한민국 육군(정훈공보장교)과 대한 항공에서 근무한 후, 국제변호사의 꿈 을 가지고 도미했다가 엄청난 재난 을 겪으며 목회자의 소명을 받았습니 다. Harvard University를 비롯한 네 개 의 학교에서 영문학, 교육학(Ed. M., Montessori School Leadership), 신 학과 설교학의 분야의 다섯 개의 학위 를 마쳤으며, 하바드 재학 중에는 17 세기부터 내려오는 Edward Hopkins Shareholder Award를 수상하기도 했 습니다. 두 개의 유치원과 케이티 한글 학교 등 크고 작은 기관들을 설립한 이 시대 흔치 않은 Entrepreneur이지만, 한 작은 꼬마 아이가 던지는 말과 그 아 이가 느끼고 있는 감정도 세심하게 터치 하는 사려 깊은 교육자입니다.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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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안용준 칼럼ㅣ

지금 내 이웃이 굶어 죽어 가고 있다면… [잠언 3장] 27 네 손이 선을 베풀 힘 이 있거든 마땅히 받을 자에게 베풀기 를 아끼지 말며 28 네게 있거든 이웃에 게 이르기를 갔다가 다시 오라 내일 주 겠노라 하지 말며 한국 서울에서 지난 7월, 40대 탈북 자 한 모 씨와 6살 난 아들의 시체가 뒤 늦게 발견되었다. 죽은 이유가 아사(餓 死)로 추정되면서 왜 아무도 몰랐는지 우리 사회의 무관심을 다시 돌아보며, 사회적으로는 모자의 죽음을 애도하고 정부의 책임 소재를 따지고 있다. 21세기에 아직도 굶어 죽는 사람들이 후진국이 아닌 한국에 나타난다는 것은 특별히 지원금을 많이 받는 것으로 알 려진 탈북자에게 나타났음은 인권 사각 지대가 엄연히 지금도 존재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또한 주위 이웃에 대한 최소 한의 관심과 양심 존재 여부에 커다란 물음표를 던지게 된다.

에 의해 겨우 알게 되었다. 뒤늦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집 을 조사했을 때 한씨의 냉장고 안에는 물 이나 쌀 등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없었다 고 한다. 먹을거리라고는 '고춧가루'뿐이 었다고 한다. 잔고 '0원'이 찍혀 있는 통장 도 발견됐는데, 한씨가 마지막으로 돈을 인출한 시점은 5월 중순으로 뽑은 금액은 3,858원이었다고 한다. 경찰은 시신이 부 패한 정도를 바탕으로 모자가 그로부터 약 2주 뒤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씨는 지난 2009년 중국과 태국을 통 해 한국에 넘어와 중국 교포 남성을 만나 결혼했고 아들 김군도 낳았다. 한씨의 남 편은 경상남도 통영의 조선소에서 일하 며 생활비를 벌었는데, 조선업 경기 불황 이 심해지자 세 가족이 중국에 이민 갔다 고 전해진다. 한씨가 다시 돌아온 건 작년 말이었다. 남편과는 이혼한 상태로 마땅 한 일거리가 없었던 한씨는 이후 생활고 에 시달렸던 것으로 보인다(참조: 국민일 보 8월 14일).

무관심에 의한 죽음 충격적인 것은 두 모자의 죽음을 구 청도 경찰도 어떤 주위 이웃 사람들도 몰랐다고 한다.

단수 조취 뒤 한달 가량 지난 7월 31 일, 한씨의 집을 다시 찾은 수도 검침원

탈북자는 우리의 이웃인가? 우리 의 짐인가? 전주명 탈북자협회장은 한씨의 소식을 들은 뒤 “일거리가 없 는 요즘, 무한 경쟁에 익숙하지도 않은 북한 사람들은 적응하기가 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21세기 대한 민국에서 누군가 ‘굶은 채로 숨졌다’는 사실 이 믿기지 않을 수 있 지만, 지원 제도가 있 어도 정보를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고, 부 끄러움을 타거나 개인적인 이유로 탈북자 단체에서 같이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북한 이탈 주민들은 분명히 우리가 보 듬어야 하는 이웃일 것이다. 정부는 정부 대로, 국민들은 국민대로, 지역 주민은 주 민대로의 역할이 있고, 북한이탈주민 역 시 자기 스스로 적응하려고 하는 노력을 할 필요가 있어야 할 것이다. 한씨가 굶주 림 때문에 숨졌다면 사회에 모두 구성원 이 최소한의 관심도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너무 먹을 것이 많아 오히려, 국민 들의 비만을 걱정하고, 다이어트가 열풍 인 미국에서, 매 끼니를 걱정하는 사람이 10가구 중에 1가구가 넘는다고 한다. 미 국 농무부 통계 (2016)에 의하면, 식료품 을 살 돈이 없어서 걱정할 정 도로 빈곤한 절대빈곤층은 미 국 내 전체 가구 1억800만 가 구 중 약 11%인 1200만 가구 로 파악되었다. 이 조사는 5 만 가구를 조사대상으로 하였 는데, 결식 아동이 있는 가구 가 26만5000가구라고 한다. 세계 최고 경제 대국인 미 국에서도 태어나는 아기부터 노년까지 매일 적정량의 음식을 먹지 못 하는 기아층이 나타남은 부익부 빈익빈의 현상의 무관심과 무정한 사회의 대표적 현상인 것이다.

근본적 해결은 무엇인가? 소비적 자본주의가 지배하는 세상은 우 리로 하여금 다른 사람들보다 더 부자가 되기 위해, 웰빙이 곧 행복이라고 가르치 는 미혹으로 주위 사람들을 이웃으로 보 지 못하게 한다. 필자는 “인생의 참행복 은 남보다 얼마나 많은 돈이 있느냐, 소비 하느냐가 아닌, 어떻게 이웃에게 사랑을 베풀며 나누어 주느냐에 달려있다”고 생 각한다. [마태 복음 16:26] 사람이 만일 온 천 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 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 필자는 최소 200개의 빵과 200 병의 물 병을 2018년 7월부터 매주 토요일 아침에 휴스턴 노숙자(Homeless)들에게 나누어 주고 있다. 지난 토요일 8월 24일에는 빵과 물 외 에 400개 이상의 티셔츠와 220개의 새로 운 배낭을 제공했다(600개의 새로 구입한 배낭도 나누어 줄 예정이다). 또한 이번 겨울에는 1000개 이상의 침낭과 텐트를 노숙자들에게 구입하여 나누어 주려고 계 획하고 있다. 필자에게 의식주에 어려움 이 있는 노숙자들은 ‘나의 이웃’이기 때문 이다.

가장 부자 나라 미국에서 굶주리 는 사람들

필자의 '소확행(小確幸)

UN에 의하면 세계 절반의 인구는 굶주 리고 있다고 한다(참고: 왜 세계의 절반 은 굶주리는가? 유엔 식량특별조사관이 아들에게 들려 주는 기아의 진실2016). 미국이 생산할 수 있는 곡물 잠재량만으로도 전세계 사 람들이 먹고 살 수 있고, 프랑스의 곡물생 산으로 유럽 전체가 먹고 살 수 있는 전세 계적 식량과잉의 시대임에도 수많은 사람 들의 무덤이 기아로 인해 생겨난다는 사 실을 언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

사실 필자가 재정적으로 이러한 구제를 감당할 수 있는 것이 돈이 넘쳐나거나, 남 아 돌아서가 아니다. 나누는 기쁨을 누리 기 위해 다른 부분에서 소비를 절대적으 로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외식대신, 식사는 주로 집에서 해결하 고, 새 차를 구입대신, 187,000 마일된 차 를 수리하여 타고 있다. 멋진 휴가를 보내 는 대신, 체육관에서 운동을 한다. 필자의 ‘'소확행(小確幸) 소소하지만 확 실한 행복’은 운동 후 탄산수Pierre를 마

시는 것 뿐이다. 필자는 다른 변호사들처럼, 비싼 양 복을 사지 않고, 지난 10년간 법정에 갈 때마다 동일한 검은 색 신사복을 계속 입고 있다. 그 양복은 10년전 $150에

구입한 것이다. 코스트코(Costco)는 근 검절약을 위한 질 좋은 제품을 착한 가 격에 구입할 수 있는 확실한 곳이다. 필자는 먹고 마시는 거의 모든 것을 그곳에서 (예: $1.50 핫도그, 10불 짜리 셔츠, 바지, 외투 등등)을 구입한다. 외 식은 코스트코의 10불짜리 피자면 족 하다.

이웃과 나누는 즐거운 행복 하나님을 사랑하는 성도의 신앙은 교 회 건물 안 뿐 아니라, 24/7 매일의 삶 에서 특별히 우리의 가난하고 환란 중 에 있는 이웃을 사랑함으로 나타나야 한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 다. 필자는 주님의 선한 사역이라면, 그 것이 전도 사역이든, 구제 사역이든, 목 회자든, 노숙자이든, 상관없이 도울 수 있는 한 언제나 도울 예정이다. 하나님 은 필자에게 다른 사람을 돌보고 도와 줄 때 큰 기쁨과 행복을 주신다. 비록 내 스스로는 거룩하지 않지만, 나를 거 룩케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하나님을 예배하는 유일한 방법은 하나 님의 뜻에 순종하는 일이기에 ‘주고 나 누는’ 삶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 글 을 읽는 독자 여러분들도, 이 ‘주는 복’ 에 참여했으면 한다. 주님은 이러한 삶 이 행복한 삶이라고 말씀하시기 때문이 다. [사도행전 20:35]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 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안용준(Yong J. An)변호사 안변호사는 풍부한 경험과 지혜로 미국의 한인 2세,청년들 의 신앙과 비젼을 심는 멘토링 (Mentoring)에 힘을 쏟고 있습 니다. 교회나 선교기관에서 훈련 을 원하시면 언제든지 연락해 주 시기 바랍니다.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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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이민가족 아동들까지 무기한 구금한다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이민 가족들에 대해선 아동들까지 포 함해 무기한 구금하는 새 정책을 예고하고 나서 또다른 논란을 사고 있다. 이는 ‘체포후 석방’ 관행을 폐지해 20일 이후에는 석 방하거나 보호시설로 넘겨야 하는 이민아동들을 가족단위로 는 무기한 구금시키겠다는 이민억제 정책이어서 곧 법적 소송 을 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가 국경위기에 대처하고 불법이민을 급감시 키기 위한 이민억제 정책으로 불법이민가족 무기한 구금 정책 을 강행하고 나섰다. 국토안보부는 불법이민자들에 대해선 아 동들을 포함해 가족단위로 이민시설에 무기한 구금할 수 있는 새 정책 규정을 마련해 이번주안에 연방관보에 게재하고 60일 후인 10월말부터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새 정책에 따르면 불법이민자들을 체포했다가 풀어주는 ‘Catch and Release’ 관행을 중단하고 특히 이민 아동들에 대해 선 20일후에는 석방하거나 보호시설로 넘기도록 돼 있는 현행 정책을 폐기하고 가족단위 로는 개선된 이민시설에 무기한 함 께 구금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가족단위로 국경을 넘다가 체포되는 밀입국 또는 난민망명 희망자 등 이민 가족들이 현 회계연도 들어 근 5배나 급증해 국경위기가 크게 악화되자 어린이 까지 포함하는 이민가족 무기한 구금 정책을 시행하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시작한 2019회계연도 들어 근 한해동안 국경을 넘다가 체포된 가족단위 이민자들만 해도 47만 5000명에 달해 전년도 10만 7000명에 비해 근 5배나 급증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5월 불법이민 가족들 중에서 부모 들은 형사기소해 구금하고 어린이들은 20일 이후 보호시설로 이송함으로써 강제로 가족이별 시켰다가 거센 역풍을 맞고 중 단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가족이별을 피하면서도 불법이 민 가족들을 석방해 잠적하는 악순환을 막겠다며 이민 가족단 위 무기한 구금 정책을 제안하고 나선 것이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새 이민가족 무기한 구금정책은 즉 각 ACLU(전미시민자유연맹) 등 관련단체들로 부터 소송을 당 하게 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ACLU등 시민단체들과 민주당은 “이번 정책은 이민아동들 에 대해 또한번 잔인한 조치를 취하려는 반 이민 정책이자 연 방법원과 수십년전 합의해 시행해온 이민아동 20일후 석방 정 책을 파기하는 행위” 라고 비난하고 소송으로 시행을 저지하 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트럼프 시대 한국 등 미국유학생 40%이상 급감 미국유학생들이 트럼프 시대들 어 오바마 시절에 비해 한국출신들 은 23%, 전체는 40%이상 급감한 것 으로 나타났다. 학생비자에 대한 심사가 까다로 워지면서 지연사태를 빚어 제때에 미국유학을 시작하지 못하거나 아 예 다른 나라로 발길을 돌리고 있 어 미국 대학들과 이민사회에 경제 적 피해를 입히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비자와 이민심 사가 매우 까다로워지면서 한국 등 외국 유학생들의 미국행도 해마다 대폭 줄어 들어 오바마 시절에 비 해 3년만에 40%이상 급감한 결과 를 초래하고 있다. 국무부의 연례 비자보고서에 따 르면 미국유학생들은 오바마 시절 이던 2015년에는 67만 8000명에 달했 으나 트럼프 시대인 2018년에 는 38만 9600명으로 28만 8400명, 무려 42.5%나 급감했다. 미국유학 생들이 3년만에 거의 반토막 난 것 이다.

중국, 인도에 이어 유학생 많기로 3위인 한국 출신 미국유학생들도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오바마 시 절인 2015년 한국출신 미국유학생 들은 3만 565명이었으나 트럼프 시 대인 2018년에는 2만 3488명으로 7068명, 23.1%나 대폭 감소했다. 한국출신 미국유학생들은 2015 년 3만 565명에서 2016년 2만 8491 명으로 줄더니 트럼프 행정부가 출 범한 2017년에는 2만 5678명으로 2800여명,9.9% 감소했고 2018년에 는 2만 3488명으로 2190명, 8.5% 더 줄어들었다. 미국유학생들이 급감한 것은 해 당 국가들의 경제상황이 어려워진 측면도 있으나 주된 요인은 트럼프 행정부가 비자와 이민심사를 매우 까다롭게 하면서 지연사태를 빚었 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유학생비자 수속 마저 지연되면 서 한학기, 1년을 놓쳐 버리는 유학 희망자들이 속출하고 이들중에 상 당 수는 캐나다나 호주, 영국과 같

은 다른 영어권 국가로 유학지를 바꾸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국유학생의 급감은 미국내 대학 들과 이민사회 경제에 직격탄을 가 하고 있다. 미국에서 현재 공부하고 있는 전 체 유학생들은 110만명에 달하고 있는데 학비와 기숙사비 등 생활비 로 연간 390억달러나 쓰고 있다. 공립 대학일 경우 거주민 학생들 보다 학비를 2배나 더 받고 있는 각 대학들은 유학생 급감으로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하바드, 프린스턴, 예일과 MIT 등 아이비 리그 대학 총장들은 연 대 서명서한을 국무부와 국토안보 부, 연방의회에 제출하고 유학생비 자 지연과 이에따른 급감사태를 막 을 긴급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 했다. 한인사회 등 이민사회도 자국 출신을 포함한 미국유학생들이 크 게 줄어들면서 경제적 타격을 입고 있다.

경력위조,전과은폐 등 설마했다가 영주권 날린다 경력위조, 전과은폐 등으로 설마 했다가 수년 걸린 문턱에서 영주권 을 날리는 사태가 늘어나고 있다. 이민국의 영주권 심사가 매우 까 다로워 지면서 학력, 경력을 속이 거나 음주운전 등 전력 숨기기, 재 정 능력 부풀리기 등에 책을 잡혀 기각당하는 영주권 신청자들이 증 가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들어 미국이민 신 청자들은 그린카드를 손에 쥐기 까 지는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시기를 보내고 있다, 설마했다가 마지막 문턱, 마지막 순간을 넘지 못하고 영주권 신청을 기각당해 돌이킬 수 없는 수렁에 빠지는 영주권 신청자들이 늘어나 고 있다. 편법, 탈법의 끝은 수년간의 기 다림을 헛수고로 만들어 버리고 영

주권 신청을 여지없이 기각당하는 심각 한 대가를 치르게 하고 있다. 심지어 그린카드 대신 추방령을 받고 미국서 쫓겨나면 아예 미국행 을 영영 봉쇄당하는 사태까지 불러 오고 있다. 한인들이 무감각하게 애용하고 있는 편법, 탈법적인 이민신청 행 태들은 있지도 않은 경력을 대거나 학력 을 필요에 따라 높이거나 낮 추고 전과숨기기, 재정능력 부풀리 기 등 허위진술이 꼽히고 있다. 상당수 한인 이민신청자들이 가 장 흔히, 가장 대수롭지 않게 애용 하고 있는 것이 취업 이민에 필요 한 경력을 허위로 대는 것이다. 설마 이민당국이 한국에서 쌓은 취업경력을 일일이 확인하지는 않 겠지 라는 믿음으로 있지도 않은 경력 을 제출하는 경우가 많은 것

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대졸자가 전문직 취업비 자인 H-1B로 취업했다가 정작 취 업이민에서는 세탁소 얼터레이션 직종 등으로 신청하면 100% 의무 화된 영주권 대면 인터뷰에서 학력 경력 위조로 의심받아 낭패를 당할 위험이 높다. 10월 15일부터 발효되는 새 퍼블 릭 차지 규정으로 이민신청자의 재 정상황이 매우 중시되는데 크레딧 리포트와 크레딧 스코어, 재정능력 서류 등을 가짜로 꾸미거나 부풀려 제출했다가는 큰 낭패 를 당할 것 으로 경고되고 있다. 형사범죄 전과는 물론 음주운전 기록까지 이민국이 모두 공유하고 있는데 이를 숨겼다가는 거짓진술 로 몰려 최악의 사태를 겪을 것으 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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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뉴스

대중 추가관세 강행, 9월1일부터 15% 적용 3천억달러 어치 9월 1일·12월 15일 나눠 부과…협상재개엔 찬물

▲ 중국 상무부는 23일 미국산 농산물과 원유 등 750억달러(약 90조8250억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은 지난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 당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모습.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한 대로 '대중(對中) 추가관세'를 강행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 보도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관보 공지를 통해 9월 1일부터 3천억달러어치의 중국 산 수입품 가운데 일부 품목에 대해 1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예고했던 10%에서 5%포인트 상향조정한 수치다. 나머지 품목들에 대해선 12월 15일부터 15% 관세가 부과된다. 여기에는 휴대전화 와 노트북(랩톱)을 비롯한 핵심 정보·기술

(IT) 제품들이 해당한다. 휴대전화와 랩톱 의 교역 규모만 약 800억달러에 달하는 것 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특정 품목들 은 아예 관세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 인다. 3천억 달러 수입품의 세부 리스트는 공

개되지 않았지만 9월1일부터는 1천70억 달러, 12월15일부터는 1천560억 달러어치 에 대해 각각 관세가 부과된다고 일간 월 스트리트저널(WSJ)이 분석한 바 있다. USTR의 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 트윗 발표'를 재확인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3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기로 했던 10% 관세를 15%로 높이겠다고 깜짝 예고 한 바 있다. 중국이 추가로 750억 달러의 미국산 제 품에 5%와 10%의 관세를 9월 1일과 12월 15일로 나눠 부과하겠다고 '맞불 조치'에 나선 것에 대한 보복성 관세로 여겨진다. 미국이 추가 관세를 강행하기로 하면서 애초 9월로 점쳐졌던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중국은 기존 관세를 모두 없애 달라고 거듭 요구하는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되레 추가관세를 부과한 모양새다. 조만간 협상 재개를 예고한 트럼프 대 통령의 언급과는 다른 분위기가 연출된 것으로도 해석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 프랑 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해 중국 당국자들이 미국 측에 먼저 전화를 걸어왔다고 강조하면서 "중국과 매우 진지하게 대화를 시작해보려 한다. 우리는 조만간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긍정적 메시지를 내놓은 바 있다.

이번엔 알래스카…트럼프, 18년 만의 벌목 지시 남한 면적의 70% 천연 삼림 황폐화 위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년 가까이 보존돼온 알래스카 국유지 삼 림의 벌목을 추진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서니 퍼듀 농림부 장관에게 알래스카주 통가스 국립 삼림지의 벌목 금지 조처를 해제 하라고 지시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7일 보도했다. 앞서 지난 6월 트럼프 는 공화당 상원의원을 지낸 마이크 던 리비 알래스카 주지사와 함께 대통령 전용기로 이동 중 알래스카 벌목 문제 를 논의한 뒤 이런 결정을 했다고 한다. 통가스 국립 삼림지는 전체 1670만 에이커(약 6만8000㎢)로 우리나라 국 토 면적의 70%에 육박하는 미국 최대 의 삼림보호 국유지다. 2001년 초 빌 클린턴 대통령(민주당) 정부는 퇴임 직 전에 국유지 삼림 지역의 자연환경 보 호를 위해 도로 신설·보수와 벌목 등을 금지한 ‘도로 없는 지역 보존법’을 제 정·시행했다. 이어 출범한 공화당의 조 지 부시 대통령은 전임 정부의 환경보 존 정책을 폐기하고 알래스카 벌목과

목재 매매를 허용하려 했다. 수차례에 걸 친 이런 시도는 연방법원이 클린턴 정부 의 법규 유지를 결정해 가로막혔고, 알래 스카 삼림은 18년째 천연의 모습을 간직 해왔다. 그러나 트럼프 정부가 출범하면서 알래 스카 지역의 정치인들은 ‘강력한 동맹’을 만났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꼬집었다.

리사 머카우스키 상원의원은 최근 성명에 서 “‘도로 없는 지역 보존법’이 알래스카 주에 적용되지 않아야 한다. 우리의 지속 가능한 경제개발 능력을 해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던리비 주지사도 지난 6월 트 럼프 대통령과 비공개 면담을 한 뒤 기자 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이곳에 기회가 있다는 걸 진정으로 믿고 있다”며 “그는

광산과 목재에 대한 우리의 관심을 위 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한다”고 말했 다. 그러나 알래스카에서 목재산업의 비 중은 매우 낮다. 현지의 지역개발기구 인 사우스이스트연맹에 따르면, 목재 산업이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 은 1%에 그쳐, 관광산업(17%)과 수산 업(8%)에 견줘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그런데도 던리비 주지사와 머카우스키 상원의원 등 현지의 공화당 정치인들 은 에너지와 광물 산업까지 시야에 두 고 상업적 벌목을 허용하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구해왔다. 알래스카 원시 림의 보존 가치는 막대하다. 현지의 생 태환경운동가 존 숀에 따르면, 지난 한 세기 동안 거대한 고목들의 거의 절반 이 벌목으로 사라졌다. 그는 현재 보존 된 삼림은 불곰, 검은꼬리사슴, 북방참 매를 비롯해 수많은 종의 동물들에게 필수적인 서식처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태평양으로 나가는 연어의 40%도 통 가스에서 알을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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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일베’ 에이트챈 사용자 어린이 게임 채팅앱으로 이동 온라인 ‘총기 난사 예고게시판’으로 주 목을 받았던 미국 인터넷사이트 에이트챈 (8chan)의 일부 사용자들이 어린 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비디오 게 임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이동 했다고 CBS뉴스가 26일 보도했 다. 극우주의자들이 모여 미국판 일베로 알려진 에이트챈은 지난 3 일 미 텍사스 엘패소, 지난 3월 뉴 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이슬람 사원, 지난 4월 미 캘리포니아 파 웨이 지역 유대교회당에서 벌어 진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들이 범 죄 동기 등을 밝린 곳으로 화제가 됐다. 범죄자들의 확성기 역할을 하며 백인 우 월주의 등을 자유롭게 논할 수 있던 에이 트팬은 거센 비판 여론에 접속이 중단됐다. 에이트챈의 네트워크 제공 사업자인 클라 우드페어가 지난 5일 더 이상 서버를 제공 하지 않겠다고 한 것. ‘난민’이 된 에이트챈 이용자들은 비디 오 게임 채팅 애플리케이션인 ‘디스코드

(Discord)’로 모이고 있다. 2012년 설립된 디스코드는 소셜네트워

크서비스(SNS) 앱으로서 비디오 게임을 위 해 개발됐다. 지난 5월 기준 어린이, 청소년 등을 포함한 2억 5000만명 이상의 사용자 를 보유하고 있다. 기업가치는 20억 달러에 달한다. 디스코드는 SNS이면서도 인스타그램 등 과는 달리 뉴스피드 기능이 약하고, 이용자 들은 초대를 통해 비밀(private) 그룹 채팅, 반비밀(semi-private) 채팅으로 소통한다.

CBS는 디스코드가 익명성과 해로운 대 화를 비밀 그룹 채팅에서 가능한 점 등 여 러 요소가 에이트챈과 비슷 해 에이트챈 이용자들을 끌 어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디스코드가 제공하고 있는 이용자가 빠르게 채팅 그룹을 옮겨갈 수 있는 기능 도 에이트챈과 닮았다. 디스 코드가 ‘서버’라고 부르는 이 채팅그룹들은 보통 포트나이 트, 마인크래프트 등 아이들 에게 인기 있는 게임에 초점 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CBS는 이 서버가 백인우월주의, 여성혐오, 폭력적 포르노, 심지어 나치 관련 대화방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CBS는 수십가지 예를 발견했다 고 전했다. CBS가 찾은 한 비밀 그룹 채팅 은 ‘스톰프런트’ 멤버들에 의해 개설돼 쿨 (KOOL) 키즈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었다. 스톰프런트는 에이트챈에서 공개적으로 신 나치주의자, 백인우월자들로 구성됐다며

아마존, 본사 건설 계획 발표후 집값 급등 버지니아주 인근 10만달러 이상 지난해 아마존의 크리스탈시티 본사 건설 계획 발표 이후 버지니아주 인근 집값이 10만달러 이상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에 의 하면 버지니아주 인근 지역에 집을 판 매하려는 지역 주민들이나 부동산 업체 들이 아마존 ‘HQ2 허브’가 들어섬에 따 라 향후 부동산 가격이 더 높아질 것을 예상하여 부동산 거래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 주민 사이에서 는 집값이 오를 것을 기대하여 주택 구 입 경쟁이 한창이며, 버지니아 북부 도 시 알렉산드리아와 알링턴은 현재 전국 에서 가장 주택 시장 경쟁이 치열한 곳 으로 조사됐다. 경제학자들은 “현재 부동산 판매업자 들은 부동산 가격이 최고가를 찍기 전

자주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 채팅그룹에서는 "여기가 에이트챈디스코드인가?" "아니 여기는 포챈(에이트 챈의 전신)과 에이트챈 이용자를 위한 고급 디스코드야"라는 대화가 이뤄지고 있었다. CBS는 디스코드에서 소셜미디어 갭 (Gab)의 팬들을 위한 채팅 그룹도 찾아냈 다. 갭은 극우세력을 감시하는 비영리단체 남부빈곤법률센터가 ‘백인우월주의자들에 게 친화적’이라고 규정한 곳이다. 이 곳에서 한 사용자는 몇 개의 민병대 조직이 미국에 서 쿠데타를 일으킬 준비를 지지한다고 표 명하기도 했다. 또 다른 채팅 그룹에서는 자신의 성격 테 스트 결과를 나치당 멤버와 비교하도록 부 추기고 있었다. 다른 채팅 그룹에서는 파울 괴벨스 등의 나치 인사들의 사진을 공유하 며 친밀감을 표현하기도 했다고 CBS는 전 했다. 디스코드는 지난해 극단주의, 불법 활동 등에 대한 정책을 강화하고 백인우월주의 등과 연계된 다수의 서버를 금지했다. 그러나 밀려드는 에이트챈의 이용자들을 전부 차단하기엔 버거워 보인다. 디스코드 는 CNBC에 보낸 성명에서 “디스코드는 게 임에 대한 열정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만들 어졌다”면서 사용자들이 준수해야하는 지 침이 있음을 강조했다. 또 괴롭힘이나 협박 메시지나, 폭력 등 불법 활동을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 집을 판매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다”며 “그렇게 될 경우 부동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 다. 치열한 주택 거래 경쟁으로 집값이 치솟는 가운데, 임차인들 또한 투기 광 풍에 휘말리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렌트 비용이 한 달에 100~150달러 정 도 인상되고 있다”며 “치솟는 렌트비 로 인해 주민들이 지역을 떠나는 사태 에 이르렀다”고 호소하고 있다. 부동산 정보 제공 사이트인 리얼톨 닷컴에 의하면 알링턴 주택 가격이 전 년 대비 11만달러가 상승했으며, 앞으 로도 주택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전망 돼 지역주민이나 업체들의 주택거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알링턴과 알렉산드리아 시는 향후 10년 동안 주택 가격 조정을 위 해 1억5,000만달러를 투자할 것이라 고 밝혔으며, 알렉산드리아시는 올해 소규모 주택 건설에 동의하는 조례를 승인했다.

동성애자 6명 살해한 남성 사형…"내가 바란 일 아냐" 1990년대에 8개월 동안 동성애자 6명 을 살해한 미국 남성이 사형됐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은 플로리다 주 립 교도소에서 게리 레이 볼스(57)에 대한 사형이 독극물 주사 방식으로 집행됐다고 보도했다. 볼스는 1994년 3월부터 8개월 동안 72 세 퇴역군인 등 나이 든 동성애자 남성 6 명을 주간 고속도로 95(Interstate 95) 경 유 지역에서 살해해 'I-95 살인마'로 불렸 다. 그의 연쇄살인은 플로리다주 데이토 나 해변에서 시작돼 메릴랜드주 록빌, 조 지아주의 서배너 및 애틀랜타 등으로 뻗

어 나갔다. 마지막 희생자는 플로리다 잭 슨빌 해변에서 살해됐다. 볼스는 희생자 의 입에 수건, 화장지, 흙, 나뭇잎 등을 남 겨뒀다. 볼스는 사형 집행 전 아무 말도 하지 않 았지만 자필로 성명을 통해 "내가 초래한 모든 고통에 대해 미안하다. 내 죽음이 당 신의 고통을 덜어주길 바란다"고 썼다. 또 "어머니에게도 죄송하다. 괴물이라 고 불리는 아들을 상대하는 건 끔찍한 일 이다. 정말 미안하다"며 "당신이 언젠가 깨어나서 갑자기 연쇄살인마가 되기를 결 심하지 않듯이, 나도 내 인생이 이렇게 되

기를 바란 적은 없다"고 밝혔다. 볼스는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 의붓아 버지들로부터 학대를 받으며 자랐다. 법 정 기록에 따르면 그는 13세 때 바위에 머 리를 박아 거의 사망 직전에 이를 정도로 격렬하게 두번째 의붓아버지와 싸웠다. 이 사건 이후 볼스는 집을 나왔다. 이후 돈 을 받고 동성애자들이 자신에게 성적인 행동을 하도록 허락해 생계를 이어갔다. 그는 줄곧 자신이 이성애자라고 주장해 왔으며 연쇄살인을 저지르기 전인 1982년 여자친구를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8년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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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G7 정상회담 “내 골프클럽서 개최하자” “트럼프 내셔널 도럴 마이애미 골프 클 럽은 아주 멋진 곳이다. 마이애미 국제공 항에서 차로 20분 거리, 수백 에 이커에 달하는 광대한 면적 덕분 에 어떤 행사도 문제 없이 치를 수 있다. 50~70호를 갖춘 건물도 여러 채가 있어 (각국) 대표단이 각자 건물 한 채씩 차지할 수 있 다.” ‘정보성 광고’처럼 보이는 이 말은 26일 주요 7개국(G7) 정상 회담이 열린 프랑스 비아리츠에 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진지하게 꺼낸 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앙겔라 메르켈 독 일 총리와의 양자회담을 앞두고 기자들에 게 내년 미국이 주최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을 자신이 소유한 플로리다 소 재 ‘트럼프 내셔널 도럴 마이애미 골프 클 럽’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유력히 검토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미 언론들은 트럼 프 대통령이 자신의 소유지에 국제 행사

를 유치해 사익 추구에 나서는 등 공사 구 분을 못하고 이해충돌 논란을 빚고 있다 고 비판했다. <뉴욕 타임스>는 한 호텔 컨설턴트의 말을 인용해 이 호텔이 공항과 가깝다는

입지적 장점은 있지만, 이만한 정도의 장 점에다 정상회담을 열 만한 규모를 갖춘 시설이 미국 내에 100개 정도 는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교 통량이 많은 교차로 인근에 리조트 입구가 있는 까닭에 안전 확보가 어렵다는 치명 적 단점이 있는데다, 정상회 담이 열리는 시기 플로리다 주가 매우 덥고 습한데다 허 리케인 발생 가능성도 있어 이곳이 정상회담 개최지로 최적의 장소는 아니라는 얘 기도 전했다. 미 언론들은 도 럴 리조트가 2016년에 막대 한 비용(2억5000만달러)을 들여 리노베이 션을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2 년 만에 순영업이익이 69% 가까이 떨어지 는 등 수익성 악화로 고전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정상회담 유치를 통해 막대한

이익을 몰아주고 홍보 효과를 누리게 하 려는 게 아니냐고 비판에 나섰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이 이해충돌 논란에 부딪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7년 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마라라고 골프클럽에서 개최하는가 하면, 지난 6월 아일랜드 순방 때 둔버그 골프장 에 들러 골프를 치는 등 국민의 세금으로 자신의 주머니를 채우고 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두 곳 다 트럼프가 소유자 다. 월터 쇼브 전 공직자윤리위원장은 “많 은 전임 대통령들이 자기 집에 세계 지도 자들을 초청한 바 있지만, 수익형 비지니 스와는 전혀 무관했으며 트럼프처럼 대통 령과 그 일가에 직접적으로 수익이 돌아 가도록 한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 비난이 거세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오히려 대통령 직 수행에 따른 손실과 기회상실 비용까 지 포함하면 30억~50억달러를 손해본 것 이나 다름 없다는 주장까지 폈다.

‘보이스톡’ 했는데 국제전화료가… 미주 한인들이 한국에 있는 지인들과 연 락을 위해 사용하는 카카오톡 메신저 통화 기능이 새롭게 업그레이드 되면서 인터넷 전화 대신 일반전화 기능을 눌렀다 국제전 화 요금을 내야하는 경우가 속출해 주의가 요구된다. 70대 한인 김모씨는 최근 한국에 있는 손 주와 연락을 위해 카카오톡 보이스톡을 이 용해 통화했으나 한 달 뒤 국제전화 요금 240달러가 청구되는 황당한 일을 경험했 다. 김씨는 “미국에서 같이 사는 둘째 아들이 가르쳐준 대로 보이스 톡을 누르고 연락을

두 번했는데 국제전화 요금이 청구됐다”라 며 “나중에 아들이 통신사에 문의를 해보니 내가 누른 것이 보이스 톡이 아닌 일반 전 화로 연결돼서 국제전화 요금이 청구됐다 는 설명을 들었다”고 억울해했다. 최근 카카오톡 업그레이드 이후 통화 기 능이 일반 유선, 보이스톡, 영상통화 등 3가 지로 새롭게 바뀌면서 전자기기 사용에 익 숙하지 않은 한인들이 일반 유선전화를 잘 못 눌러 국제 전화 통과 요금이 부과되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 한인타운 스프린트 대리점 관계자는 “새 롭게 추가된 기능의 경우 통화(Call) 버튼

을 누를 경우 유선 통화, 보이스 콜, 영상 통 화 등 3가지 이모티콘이 뜨는데 맨 처음 유 선 통화를 무심코 누르는 분들이 많다”라며 “나이가 드신 분들은 국제전화인 것을 모르 고 그대로 통화를 하다 요금폭탄을 맞는 경 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전 카카오톡 통화 버전의 경우 일반 유 선 전화 기능이 없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보 이스톡 기능만 가능했지만, 최근 업그레이 드된 이후 일반 유선 통화 기능이 추가돼 이를 모르고 한국에 있는 지인과 국제전화 를 하다 과다한 요금을 청구받는 사례가 나 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리얼 ID 운전면허증 취득 하세요” 연방교통안정청(TSA)이 연방 리얼 ID법 시행을 1년여 앞두고 리얼 ID 운전면허증 취득 캠페인에 나섰다. TSA는 22일 “내년 10월1일부터 여권없 이 미국 국내선 항공기를 탑승하려면 반드 시 리얼 ID 운전면허증을 지침해야만 한 다”면서 서둘러 리얼 ID 운전면허증을 취 득하라고 당부했다. 연방 리얼ID법은 지난 2001년 9·11 테러 후 테러리스트나 범죄자가 신분증을 위조 또는 도용하지 못하도록 각 주 정부가 연 방 정부의 기준에 맞춰 운전면허증 등 각 종 신분증을 발급하도록 2005년에 제정됐 다. 이에 따라 내년 10월1일부터는 일반 운 전면허증으로는 미국내 항공기 탑승 외에

도 연방정부 건물, 군부대 등의 출입이 불 가능해지며, 리얼 ID 또는 여권, 연방정부 가 공인하는 대체 신분증 등을 제시해야 한다. 뉴욕주는 이에 맞춰 지난 2017년부터 리얼 ID 운전면허증 등을 발급하고 있다. 하지만 뉴저지주에서는 시행 1년여를 앞둔 시점에도 아직 리얼 ID 운전면허증 발급이 지연되면서 뉴저지주차량국(MVC) 에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 MVC은 이에 대해 조만간 발급을 시작 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을 뿐 구체적인 일정은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 MVC는 웹 사이트에서 자신의 이메일을 등록하면 리 얼 ID 발급 일정을 통보하는 서비스를 제 공하고 있다.

미국투자이민(EB-5) 정말 ‘투자’로 생각해야 미국투자이민, EB-5는 Employment Based-5의 약자이다. 나이, 직업, 학 력, 영어 실력 등의 요소는 전혀 중요하 지 않고, 심지어 미국에 직업이 있어야 할 필요도 없다. 다른 EB-1, EB-2,EB3,EB-4 비자는 조건이 상대적으로 까 다롭고 신청이 어려운 반면, EB-5의 간접투자 방식을 통한다면 미국의 낙 후된 지역이나 실업률이 높은 곳에 경 제, 고용 활성화라는 도입 취지에 따라 투자를 하는 것이 유일한 조건이다. 반 면 가구 내에서 한명만 신청하면 배우 자, 만 21세 이하 미혼 자녀 모두 영주 권 취득이 가능하다. EB-5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50만 불 (11월 21일부터 90만 불로 인상)을 투 자해야 하는데, 이 금액이 다소 크게 느 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를 영 주권만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정 말 ‘투자’로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다. 만약 자녀가 있고 유학 예정 혹은 유학 중이라면 그 ‘투자’가치는 매우 크다. 우선 영주권을 가지고 있으면 미국 에서 초∙중∙고 공립학교를 무상으로 다닐 수 있으며, 대학을 진학할 때도 유 학생보다는 영주권자 신분일 때 입학 도 더 쉽고, 학비 절감과 장학금 혜택도

크다. 게다가 미래를 위한 많은 가능성 과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미국이지만 영 주권이 없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 이고도 대학 졸업 후 취업의 길은 어려 워 진다는 것이다. 만약 한국에서의 생활을 위해 투자 자가 영주권 취득 후 당장은 영주권을 포기하더라도, 나중에 자녀가 시민권 을 취득한 후 가족 초청의 형식을 통해 영주권을 다시 얻을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 이때는 EB-5 신청할 때와는 다 르게 서류접수와 인터뷰만 마친다면 영주권 취득이 가능하다. 또한 한 명의 배우자가 EB-5를 통해 美 시민권을 얻 은 경우라면 더 빠르고 간편하다. 이런 점을 모두 고려할 때 미국영주권은 미 래를 위한 훌륭한 투자처라고 말할 수 있다.


통권 907호 AUG 30, 2019 | Tel.81-2590-3944 | koreaworld.mex2@gmail.com | Lerma 126, Col.Crystal Lagoons, Apodaca, 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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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무의탁 양로원 방문, 사랑의 나눔 실천 냉장고, 세탁기, 생활용품 및 80인분 점심 제공 지난 8월 23일 몬테레이 부녀회는, Jose Maria Morelos #509, Col. Agua Fria Apodaca 에 위치한 사랑의 집 (CASA HOGAR ALABASTRO DE “ THELMA”, A.C.)무의탁 양로원을 방문 했다. 환자용 기저귀(중), 생활용품(청 소도구, 샴푸, 비누, 바디로션 및 오일, 수건, 침구류, 남성용, 여성 의류등 ), 식 품류(콩, 국수, 밀가루, 식용유, 치즈등) 등을 준비하여, 무의탁 노인들을 돌봐 드리고 닭죽 80인분의 식사를 제공했 다. 지난 부녀회 바자회 이후에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한 일환으로 이연숙 회 장이 아포다카 시청을 통해 알게된 무 의탁 양로원 (라스 크루세스 골프장에 서 약 20분거리에 위치)을 사전 답사차 방문했다. 방문한 결과 너무나 열악한 환경속에서 살고있는 사랑의 집 무의탁 노인분들의 생활을 보고 너무 충격적이 었다. 그 동안에도 불우한 이웃을 돕고자 많은 곳을 알아 보았지만 이만큼 열악 한 환경은 처음이었다. 몬테레이 부녀 회 회원들 모두 꼭 도와 주었으면 좋겠 다는 의견으로 8월 23일 양로원을 방문 키로 결정했다. 방문 전에 <사랑의 집>에서 꼭 필요

한 물품 등을 문의하여, 환자용 기저귀 등 생활 필수품들과 세탁기와 냉장고 (강은순씨 기증)를 부녀회 임원들이 구 매하여 제공했다. 방문 당일인 8월 23일, 부녀회에서는 아침부터 이연숙 부녀 회장을 비롯한 임원 12명이 모여서 환자용 기저귀와 생활 물품들을 잘 정리하고 점심 식사 를 닭백숙으로 준비한 후 양로원으로 출발했다. 그 곳에 도착을 했을때 총 관리자인 마르따 에스뗄라 라는 여자분과 그 분 의 남편 그리고 그 곳에서 도우미로 일 하시는 여러분들이 부녀회를 반겨주었 다. 부녀회에서 가져온 생필품과 부녀 회 강은순 부회장이 기부한 LG 대형 냉 장고, 부녀회에서 구매한 LG 대형 세탁 기 등을 기증했다. 약 70명의 무의탁 노인분들의 나이 는 60세 이상으로 의지할 가족도 없으 며 연로하여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로 서 휠체어로 생활 하시는 분들이 과반 수 이상이어서 늘 환자용 기저귀를 사 용할 수 밖에 없었다. 식사도 혼자 하기 가 어려워 옆에서 늘 챙겨드려야 할 정 도로 어려움이 많은 사람들 이었다. 부녀회가 도착했을때, 기다리던 노인 들은 부녀회에서 가져온 식사를 서둘

러 한 그릇씩 맛있게 드셨다. 한 끼 식 사도 늘 제대로 풍족하게 제공되지 못 하는 현실을 보는 부녀회원들의 마음은 무거웠다. 식사를 하는 동안 가슴이 찡했고 흐 르는 눈물을 애써 참는 부녀회원들도 있었다. 노인들 중에는 과거에 마리아 치 였던 분도 있었는데 쇠약하여 서있 는 것도 힘든 상황에서도, 옆에서 노래 를 요청하니 옛 시절을 회상하듯 부르 는 노래에 주위를 더욱 애잔하게 했다. 107세 되신 최장수 할머님도 살고 있는 데, 인사도 식사도 힘겨워 하면서도 반 갑게 맞아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식사 후 에스뗄라씨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에도 또 다음에도 오면 정 말 고마울거라고 말하면서 눈물을 흘리 며 부녀회원들의 손을 꼭 잡아 주었다. 부녀회에서는 이번 첫번째 불우이웃 돕 기를 하면서 많은 보람을 느끼고, 왜 부 녀회가 지속되어야 하는지, 앞으로 어 떤 활동을 이어가야 하는지 마음속으로 서로에게 답하는 시간이었다. 지난 5월 30일, <몬테레이 부녀회> 의 <사랑 나눔 바자회>에서는 많은 동 포 여러분들의 작은 손길로 모아진 수 익금이 가난하고 돌봄이 필요한 이들 에게는 도움이 됐다. 이 자리를 통해 참

여해 준 동포들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 다고 본지에 알려왔다. 또한 부녀회에 서는 이번 8월 23일 현지 양로원 방문 을 통해 일회성 이나 형식적인 위문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도움을 준다면 더욱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부녀회의 향후 계획은 양로원 뿐만 아니라 열악한 고아원도 찾아 사랑의 나눔을 통해 도움을 주기로 했으며 기 금 마련을 위해, 일년에 2회 정도 바자 회를 통해 기금을 마련하고자 한다. 남성 의류와 침구류 등 집에서 사용 하지 않는 물건 등을 기부하실 분들은 한인회 동포 단톡방에 알리면 되고, 주 위에 널리 홍보하여 기부 물품 등을 보 내주면 고맙겠다며 함께 어려운 이웃을 돌아 보자고 호소했다. 다음 방문일은 10월 중순경에 계획하 고 있으며, 한인 동포들의 많은 참여와 도움을 요청했다. 부녀회 사업을 도와 주실 분들은 아래로 연락하면 된다. <이기수 기자> <지역 부녀회 임원 연락처> Apodaca 박선경 81-2029-7463 Pesqueria 김귀연 81-2320-8712 San Pedro 이진아 81-1414-8357 Contry 강은순81-1212-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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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시 ‘탈의 춤’, 탈과 탈 이면에 숨겨진 현대인들의 감정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원장 박영두)은 지 난 8.22(목) 문화원 1층 기획전시실에서 특 별전 'La Danza de las Máscaras(탈의 춤)’ 을 개막했다. 동 전시에는 22명의 멕시 코 작가와 한 명의 스페인 사진작가가 참여하였으며, 총 50개의 탈과 26개의 사진 및 그림이 전시됐다 전시된 탈은 모두 재활용된 재료로 만들어졌으며, 각각 인간 내면에 숨겨 진 감정들을 표현하였다. 작가들은 작 품을 통해 ‘왜 인간은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로부터 본 모습을 숨길까?’라는 물음을 던지며, 오늘날 현대인들이 화 장, 패션, 소셜 네트워크 등을 통해 실 제의 모습을 감추며 사는 삶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박영두 원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한국에 도 탈문화가 존재한다. 옛날에는 탈춤을 통 해 신분 사회의 부조리를 풍자했고, 오늘날

탈춤은 한국의 중요한 전통문화가 되었다. 탈을 쓴 사람을 보는 관중들은 그 사람의 성별, 나이, 기분 등 그 사람의 정보를 알지 못한다. 최근 한국에서는 가수가 가면을 쓰

고 무대에 등장해 노래를 부르고, 청중들이 무대 인물의 몸짓, 목소리에만 집중하여 누 구인지 알아맞히는 프로그램이 유행이다. 탈은 사람 그대로의 본질에 주목하게 하는 신비로운 소재이다.”라고 한국문화에서 바 라보는 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예술가 단체 ‘Historias a través de tus ojos(당신의 눈을 통한 이야기)’의 대표 다비드 수니가 씨는 “이곳에 전시된 작품들은 마치 탈 너머 에 있는 알 수 없는 존재를 생각하듯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며, 작가들은 특 정한 신체적, 심리적 특징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부를 구성하는 내면의 감정 을 재현하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작가들은 다양한 형태의 탈을 쓰고 살아가는 현대인들 내면의 감정을 표 현하였다. 작가 크리스티나 팔라파 씨 는 아즈텍 신화에 등장하는 뱀신이자 그녀의 작품 내에서 사람 모습을 하고 있는 ‘케찰코아틀’에 대해 “케찰코아틀은 사실 뱀의 형상을 한 전설의 신이지만 작품 내에서는 인간이라는 탈을 쓰고 있다. 이 작품을 통해 문화적 정체성을 잃지 않는 것 의 중요성을 표현했다”라고 작품을 설명했

9월에 200 페소 신권 지폐 발행 출시 독립영웅 Miguel Hidalgo 와 José María Morelos 사진 등재

9월에 새롭게 발행 유통되는 신권 지폐 는 멕시코 독립 아이콘인 Miguel Hidalgo 와 José María Morelos 인물 사진이 들어

간다 그 동안 200 페소에 들어간 사 진은 페미니스트 시인 이자 수녀 인 후아나 이네스 데 라 크루즈 였다. 9 월 신권이 발행되면 200 페소 지폐에 더 이상 그녀의 얼 굴은 찾아 볼 수 없다. 멕시코 은행 (Banxico)은 이 새 로운 신권 화폐는 멕시코 독립 아이콘 미 겔 이달고 (Miguel Hidalgo)와 호세 마리아

모렐 로스 (José María Morelos)가 등장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폐의 뒷면에는 소노 란 사막의 생태 보호 지역인 El Pinacate y Gran Desierto de Altar Biosphere Reserve 의 이미지가 표시된다. Banxico의 Alejandro Alegre는 Milenio 신문에 세 가지 이유 때문에 구 화폐를 폐 지하고 신권을 발행한다고 말했다. 더 내구 성 있고 마모가 적은 재료 사용, 시각 장애 자 편의 및 돈 계산기가 식별하기 용이함을

다. 전시작품 중 하나인 26개의 탈들은 전시 장 한가운데 천장에서부터 매달려 관람객 들의 얼굴과 부딪히도록 설치가 되어있다. 이는 작가들이 탈을 통한 관객들과의 소통 을 목적으로 기획한 것으로 실제로 이날 개 막전을 찾은 약 70명의 관객들은 작가들의 작품설명이 끝난 뒤 얼굴에 부딪히는 탈을 쓰고 사진을 찍었다. 또한, 문화원이 준비한 리셉션 다과를 즐기며 전시 감상을 이어갔 다. 참여 작가 중 한 명인 로베르토 씨는 “10 년 전 한국문화가 좋아 한국어를 공부하던 학생이었는데, 전시 작가로서 한국과 교류 를 맺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 한국과의 인연 의 끈을 놓지 않으며 내 자리에서 늘 열심 히 하는 작가가 될 것이다”라고 참여 소감 을 밝혔다. 주멕시코 한국문화원 특별전시 ‘탈의 춤’은 오는 9월 20일까지 약 한 달간 전시될 예정이다.

이유로 들었다. 작년에 Banxico는 신권 500 페소 지폐 를 발행했는데, 화가 Frida Kahlo와 Diego Rivera의 얼굴을 전 대통령 Benito Juárez 의 얼굴로 대체했다. 그러나 지폐 색상이 파란색으로 바뀌면서 20 페소 지폐 색상과 유사하기 때문에 혼동이 일고 있다. 정부는 20페소 지폐의 발행은 줄이고, 20페소 동전 을 더 많이 발행하여 유통시키고 있다. Alegre는 “20 페소 지폐는 제조 비용이 적게 들지만 평균 유통, 마모 기간이 40 개 월 이다. 그러나 동전은 지폐를 인쇄하는 것보다 비용이 많이 들지만 30 년 이상 유 통되므로 더 유용하다” 라고 20페소 동전 발행 이유를 설명했다.

8월 1~15일 물가상승률, 2016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 2분기 경제, 0% 성장률 기록 멕시코 통계청(Inegi)에 따르면, 8 월 1~15 일 물가상승률은 3.29%를 기록 하며, 2016 년 12 월 1~15 일(3.24%) 이 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으며, 중앙 은행의 물가 관리 범위인 3%±1% 내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시티바나멕스 (Citibanamex)은행과 로이터 통신이 각 각 전망했던 3.72%, 3.56% 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특히 멕시코에서 가장 많이 소 비하는 연료(LP 가스 및 가솔린)의 가격 이 각각 0.9 %, 0.3 % 하락한 것이 물가상

승률 둔화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 다. 또한, - 멕시코 통계청(Inegi)는 8 월 23 일, 멕시코의 2019 년 2 분기 경제성 장률을 0%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는 지난 7 월 31 일 발표했던 잠정치보다 0.1% 낮아진 수준이며, 산업 부문의 성장 률 하락이 성장률 하향 조정의 원인인 것 으로 나타났다. GDP 의 60 % 이상을 차 지하는 경제 활동의 주요 동력원인 서비 스 부문은 전 분기 대비 0.2% 성장한 반

<중남미 주요단신> [브라질] 9개 기업 민영화 계획 발표 오닉스 로렌조니(Oyx Lorenzoni) 브라질 정무장관은 8 월 21 일 수요 일, 올해 말까지 정부의 민영화 프로 그램에 포함될 공공 기업리스트를 발 표했다. 이 목록에는 브라질 국영우 편회사(Correios), 과학기술연구기관 (Serpro), 국영통신공사 (Telebras) 등 9개가 포함됐다. 또한 기자 회견에서 장관은 11 개 철로, 21 개 항구 및 22 개 공항의 투

면, GDP 의 30%를 차지하는 2 차 산업 성장률은 0.2% 감소, 1 차 산업 성장률은 3.4% 감소했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1996 년 수입 멕시 코 토마토에 대해 가격 하한을 결정했으 며 2019 년 5 월까지 동 합의가 이루어졌 으나 올해 5 월 미국 정부는 멕시코 토마 토에 반덤핑 조사를 실시, 17.5%의 관세 를 부과한 바 있다. 그러나 2019 년 8 월 21 일 멕시코 정부와 미국 상무부는 반덤 핑 조사를 끝내기로 합의했으며, 과거 부

자협력프로그램(PPI) 규모가 2조 헤알(약 5,000 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덧붙였 다.

성장률 전망을 각각 3%, 4%로 제시하며 기존 4 월에 제시한 전망치보다 0.2%p, 0.5%p 낮췄다. 또한 올해 무역 흑자 예상치 또한 7,429 백만 달러(4 월)에서 5,643 백만 달러로 하 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페루] 미중무역긴장으로 인해 ’19, ’20 년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8 월 23 일 금요일 페루 정부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긴장과 주요 광업 지역의 생산 활동 저하로 인해 경제성장률 전망 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페루 경제부는 2019 년, 2020 년 경제

메르코수르, 유럽자유무역연합(EFTA)와 자유무역협정 체결 메르코수르는(남미 공동시장/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베네수 엘라 5개국) 8 월 23 일 금요일, 아르헨티 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아이슬란드, 노 르웨이, 스위스, 리히텐슈타인으로 구성

과된 관세도 멕시코에 반환키로 했다. 이 번 합의를 통해 관세부가 대신 수입산 토 마토에 92% 품질검사를 실시하기로 결 정하고 반덤핑 조사 중단에 대한 합의는 2024년 연장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된 유럽자유무역연합(EFTA)과 자유무 역협정(FTA)을 체결했다. FTA 에서 양 측은 수입관세 점진적 인하, 서비스·투 자·정부구매 등의 규제 완화에 합의했 다. 아르헨티나 외무 장관은 “EFTA 와의 FTA 체결은 1 인당 GDP 수준이 세계 에서 가장 높은 약 1,400만 인구 규모의 구매력이 큰 시장으로의 수출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르코수르는 교역 파트너 확대 를 위해 캐나다, 한국 및 싱가포르와도 무역 협상을 진행중이다. (정리 = 이기수 기자)


Mex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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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리 아 월 드 | 35 |

|남미뉴스|

효율성과 효과성의 차이 본격적으로 새로운 분야에 관련된 사 업을 시작한 지 어느덧 반년이 넘었습니 다. 기존 유통과 리테일 사업, 그리고 세 일즈에 초점을 맞췄었던 지난 8년과는 달리 이번 년도부터는 브랜드 마케팅에 관련된 부분에 더 집중해 나가고 있습니 다. 사실 세일즈가 일어날 수 있도록 하 는 전 단계가 바로 브랜드 마케팅이기 때 문에 어떻게 보면 거꾸로 돌아간다는 생 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동안의 경험을 통 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어쩌면 남들 과 차별화를 가지고 어필할 기회라고 생 각합니다. 그리고 기존에는 제품에만 초점을 맞 춰야만 했지만, 이제는 브랜드 마케팅에 관련된 부분을 전달할 컨설팅과 마케터 로써의 가치를 올리는 것이 우선이기 때 문에 지난 8년 동안과는 전혀 다른 방식 으로의 삶을 살아가고 있고요. 그러다 보니 최근 비행기를 탈 일이 많 아졌습니다. 어제는 비행기 안에서 제가 지난 한 달 동안 비행기로만 이동한 거리 를 계산해보니 약 68,000km 입니다. 지 구 둘레가 약 40,000 km라고 하니 지구

[법률칼럼]

- (The Difference between Efficiency and Effectiveness)

둘레를 한번 반 이상을 돈 거리이네요. 거리를 떠나서 비행기 안에서만 보낸 시 간이 약 90시간이니까 약 나흘 동안 비 행기 안에서 보낸 시간이 과연 어느 정 도 가치가 있었을지를 생각해 보게 됩니

다. 물론 비행기 안에서도 업무를 보기는 했지만 좁은 공간에서 업무를 본다는 것 은 아주 어려운 일이고 특히 비행기 안 에서는 인터넷을 쓸 수 없기 때문에 그 안에서 업무를 제대로 보기는 거의 불가 능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이 비효율적임 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지금과 같이 많은 시간을 할애 하면서 진행하는 것이 맞는 선택이겠죠. 많은 사람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

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무작정 계획 을 세우고 열심히 진행하려고만 하는 것 이 아니라 최소한의 시간과 비용을 투자 하고 그 안에서 가장 큰 결과물을 얻기 위해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일을 하려 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효율성이 아닙니 다. 주어진 환경에 맞춰서 능률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제대로 된 결정을 내리 고 성과를 낼 수 있는 효과있는 일을 진 행하는 것입니다. “효율성은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과정 이 경제적인 것을 의미하고 효과성은 목 표를 달성하여 원하는 결과를 얻는 것이 다.”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부분은 제대로 된 타겟팅을 통하여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진행하는 것 입니 다. 그래야만 제대로 된 결과물을 얻어 낼 수가 있는 것이죠. 결국 성과만이 가 치를 증명해낼 수 있기 때문에 효율적으 로 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중요한 것은 성과가 꼭 동반이 되어야 하고 우선시

재산피해

멕시코는 한국과 달리 차량에 블랙 박스가 설치된 경우가 드물고 교통 사 고 발생시 가해자 혹은 잘못이 있는 측 이 스스로 인정하는 경우가 흔치 않기 때문에, 한번 사고가 발생하면 그 처리 에 있어 많은 시간과 서류 작업이 소요 되곤 한다. 또한 사고 당사자들이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재판에 의해 과실이 결정되 는데, 이 기간 또한 상당히 길고 판결이 날 때까지 차량을 사용하지 못하기 때 문에, 사고를 피하는 것이 우선이고 이 에 방어 운전을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아래 사건은 하나의 예이다. [사실 관계] 의뢰인의 부인이 운전 중 교차로에서

ㅣ마케팅/경영 칼럼ㅣ

다른 차량과 접촉 사고가 발생했다. 양쪽 차가 모두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경찰서를 통해 민사 재판 으로 넘어갔고, 판사는 사고 양방이 합의 하라고 명령하였다. [법적 조언] 판사는 주어진 증거자료로는 어느 쪽에 사고 책임이 있는지 판단하지 못했기 때 문에 양방 합의 주문을 선고한 것이다. 하 지만, 다른 운전자의 과실로 인해 사고가 났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다면, 의뢰인 측 에서 민사 소송을 별도로 제기하여 손해 배상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하였다. 다만, 의뢰인 측에 더 많은 귀책사유가 있었다고 판결이 날 경우, 오히려 배상해 야 할 책임이 늘어날 수 있으니 이 부분을

주의하라고 조언하였다. 참고로, 차량 운전자, 오토바이 운전자 에 대한 교통 법규가 강화되고 있는 추세 이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멕시코시티의 경우 앞자석은 물론 뒷 자석 안전벨트 미착용 시 358.4~716.8 페소 및 벌점 1점, 차량 운전자가 주행 중 핸드폰 사용 시 2,150.4~2,508.8페소 및 벌점 3점, 과속 시 716.8~2,150.4페 소 및 벌점 3~6점, 교통 경찰에 대한 폭 언 또는 폭행 시 1,433.6~2,150.4페소(벌 점 없음), 경적 과다 사용 또는 소음기 제 거 시 358.4~716.8페소 및 벌점 1점, 횡단 보도 침범 시 1,433.6~2,150.4페소 및 벌 점 3점, 오토바이 탑승자의 헬멧 미착용시 716.8~1,433.6페소 및 벌점 3점의 제재를 하고 있다.

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마케팅은 결국 과 정이 아닌 추후 결과물로 평가를 받게되 기 때문입니다. 잘못된 효율성은 오히려 결과를 방해 할 수도 있습니다. 제대로 된 목표 없이 효율적으로 일하는 것은 전혀 쓸모없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죠. 결국 중요한 것 은 효과입니다. 얼마나 효율적으로 일하 느냐를 먼저 평가하기 보다는 얼마나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지 여부를 먼저 판 단하고 진행한다면 목표로 했던 부분에 대한 결과물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될 것입니다. 일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하되 목표로 했던 부분을 모두 이룰 수 있는 효과성이 우선이라는 것을 꼭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알렌정 (Allen Chung) 토론토대 경영학, 심리학 ALC21 Inc. 대표 및 컨설턴트 www.alc21.com Fuerza North America 대표 Zenex Enterprises 부사장 SZM Inc. 북미 대표이사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법적 근거] 멕시코시티 시민 문화법 26조. CASO 13. DAÑO A LA PROPIEDAD.

엄기웅 멕시코 Mundus Apertus 법무법인 대표 변호사 고려대 정치학사 / 서울대 경제석사 멕시코 UNAM대 법학사 (논문과정 수석졸업) 현, 멕시코 Mundus Apertus 법무법인 대표 변호사 연방대법원 승인 유일 통번역사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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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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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문화칼럼ㅣ

잿더미에 희망과 용기를 부어 준 마샬 플랜 1939년 9월 1일부터 1945년 9월 2 일까지, 만 6년을 오로지 전쟁으로 채 우는 동안 유럽은 황량한 잿더미로 변 했다. 패전국인 독일 이탈리아는 말할 것도 없지만 승전국인 영국 프랑스라 고 더 나을 것도 없었다. 신무기의 발달로 유럽 전 체 인구의 약10%에 해당하 는 3천만명이 사라졌고, 도 시의 도로나 건물, 농촌의 산이나 들판, 또는 농경지 등 가리지 않고 초토화되었 다. 전후 세계 최강국으로 군 림한 미국. 이 지경이 된 자 기들의 모국인 유럽을 나 몰라라 할 수가 없었다. 영 화관마다 상영 전 뉴스에서 유럽의 참혹한 현실을 알림 으로써 국민의 호응부터 얻 었다. 그런 후 전시에 육군 참모총장을 지내고 트르먼 행정부의 국무장관이던 조 지 마샬(1880-1959)은 하 버드 대학 졸업식에서 ‘앞 으로 미국은 시장경제 체제 를 채택한 나라들을 부흥시 키기 위해 대규모 재정 지 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라는 유럽부흥계획을 발표 했다. 이 계획은 발표자의 이름을 따 간단하게 <마샬 플랜>으로 불리며 미국 외교사 상 가장 성공한 대외정책으로 자리매 김 했다. 1948년부터 1951년까지 4년 간 영 국 프랑스 서독 이탈리아 벨기에 등 16개국에,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무려 1,300억 달러에 해당하는 130억 달러

를 지원했다. 그 당시 포스터에서 볼 수 있듯이 미국의 지원은 자유경제 체제를 채택한 국가라면 이전의 적 군 아군을 따지지 않고 무조건 지원 했다. 이것이 바로 가진 자만이 베풀

수 있는 아량과 강한 자만이 품을 수 있는 포용력. 하지만 그 당시 프랑코 체제의 스 페인과 소련에게 덜미를 잡힌 동독 을 위시한 폴란드 채코슬로바키아 루마니아 등 동유럽 공산 위성국가 들은 제외된다. 소련은 이외에도 터키와 그리스 의 공산주의를 지원하며 세력을 넓

혀 나가고 있었다. 그 당시 그리스 를 지원하던 영국. 자기 코가 석자라 그리스를 미국에 떠넘긴다. 이를 기 꺼이 떠안은 미국의 트루먼 대통령. “무력으로 국민을 굴복시키려는 소 수의 권력자나 외세의 압 력. 미국의 정책은 바로 이 런 세력에 저항하는 자유 민을 보호하는 것.”이라 말 하며 이 두 나라에 4억달 러를 지원한 것이 Truman Doctrine이다. 때문에 트루 먼 독트린과 마샬 플랜은, 글쎄, 동전의 양면과 같다 고나 할까. 미국은 우선 식량과 의 류 등 생필품을 유럽 전역 에 긴급 지원한 후에 유럽 재건에 필요한 에너지인 석탄 생산에 집중하게 된 다. 침수되고 망가진 서독 의 탄광지대를 공들여 지 원했다. 굴착기 등 온갖 장비를 들여오고 근로자들을 위한 주택은 물론 결핵예방접 종 등 그들의 건강까지 챙 기며 사기를 북돋아 주었 다. 너희가 언제 우리의 적 군이었다더냐 싶게. 이에 감동하고 탄력받은 독일 정부는 원조금을 효 율적으로 집행할 산업은행을 설립, 40%의 원조금액을 탄광에 쏟아 부 어 에너지 문제를 해결한 후 나머지 60%로는 산업 재건에 투자했다. 근면하고 검소하고 자립심이 강 한 게르만의 피가 활력을 되찾게 되 자 서독은 패전의 상처를 말끔히 씻

<미국사 40> 고 화학, 제약, 철강, 기계 등 산업계의 일인자가 된다. 이에 따른 막대한 무 역 흑자를 내더니 마르크는 유럽의 기 축통화 역할을 감당하고 이 기세로 훗 날 동독을 흡수통일하기에 이른다. 아 참, 그리고, 그 때 그 탄광은 한국 젊은 이들에게 내어 주면서 라인의 기적은 한강의 기적으로 이어졌고. 1948년 마샬 플랜을 효과적으 로 수용하기 위해 유럽경제협력기 구(OEEC)가 결성되었다. 이 기구가 1961년에는 유럽을 넘어 전 세계로 확 산, 상호간의 협력과 발전을 목적으로 OECD로 개편, 현재에 이른다. 대한민국은 1996년에 가입된 후 이 기구의 평균치가 한국 사회의 문제점 을 측량하는 잣대가 되어 버린 듯. 자 살률은 OECD 평균치의 두배반, 출산 율은 꼴찌라는 등. 하지만 34개 회원 국 중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탈 바꿈한 나라는 오직 대한민국 단 하 나 뿐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김예자 전 경향신문 기자 전 휴스턴 문화원장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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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세상 사는 이야기ㅣ

돈 준다고 하는데 싫다는 사람 나와봐 ( 베네수엘라 따라하지마라) 독자 여러분 한주간 편안하셨습니 까? 날씨가 많이 덥지요. 다음주가 9 월이니 더위도 양심이 있지 계속 더 위를 쏟아내겠습니까. 그런데 덥기 는 정말 더워요!. 우리 감나무들이 전부 잎 사귀를 바닥으로 내리깔고 헉헉 대네요. 정말이지 약초 밭이나 감밭에는 한낮에는 물달라는 소리에 미안해서 아주 새벽에 나가서 약초들 하고 감나무를 살짝 보고 빨 리와요. 여러분 지금 대한민국이 조국 법무장관 지명때문에 온나라가 펄펄 끓고 있어요. 이런 조국을 바라보면 가슴 이 답답하지요. 네, 저도 답 답합니다. 머리속에 뭐가 들 어 있는지 모르는 대통령때 문에…. 모르면 책이라도 좀 보고, 주 위에 좀 똑똑한 친구한테라도 작금 사태를 물어서라도, 아니 솔로몬의 지혜를 빌려서라도, 사리분별을 했 으면 좋겠습니다. 박원장이 답답하구나!! 넵,, 지난 주에 한국에 다녀오신 나이가 80이 넘으신 노부부가 몇달간 한국에서 여기저기 구경한다고 나갔다가 너무 덥고 힘이 들어서 일정보다 15일 앞 당겨서 왔다고, 고향에 있으면서 너 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몸이 안 좋아 서 저한테 더운데 약을 먹어도 되냐 고 의논하시러 오셨어요. 내가 아니 몸이 안 좋은데 더웁고 추운게 어디 있겠어요. 이렇게 더울때 일수록 보 약을 먹고 힘을 내야지요. 보약을 지어드리고 한국이야기를

하다가 여러가지로 모르는 사실을 알았 습니다. 우리나라가 이미 50%정도는 베 네수엘라 챠베스 정부꼴이 다 됐구나. 그날 김선생님이 하신 말중에 이런 말씀

이 있었습니다. 자기 친구들은 살아있는 사람들이 몇명 안남아서 할 이야기도 없 지만 한국에 막내동생이 70대 초반인데 이 동생친구들하고 이야기를 하는데 지 난 2년동안 문재인정권에서 얼마나 많 이 퍼줬는지 모르지만 그사람들이 모여 서 하는 이야기가 한심하기도하고 어떻 게 나라 꼴아지가 이렇게 됐나 하는 생 각을 많이 했다고, 그래서 아니 뭔 생각 들을 하는데 그러세요. 나라에서 뭐 안 주나 그 생각만 하고 사는것 같아요. 65 세 이상되는 노인들한테 나라에서 노령 연금이라고해서 한 30만원씩 주는것 같 은데 (김선생 말로 확실하진 않은데) 이 사람들은 앉으면 이야기하는게 그돈을 정권이 바뀌어도 줄건가 안줄거냐 이러 고 이야기하는데 내가 나이를 많이 먹어 도 사리분별을 할줄아는 사람인데 그 사

람들한테 정신들 차리라고 한마디 하고 싶었지만 괜히 이야기했다가 욕이나 들 을것 같아 아무말도 안하고 왔다고, 내 가 그 이야기를 듣고 작년에 한국에 나 갔다 내가 아는친구도 그런 이야기 를 하는걸 듣고 이거 우리나라 큰 일났구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이 제 그 골이 점점 깊어가고 있구나. ‘그래도 오랫만에 고향방문인데 재 미있는 일이 있으셨을거 아니에요’ 하고 여쭈니 김선생, 재미있는 일? 글쎄, 마음맞는 친구들이 다 죽어 서 재미있는 일이 없어. 한가지 올 때쯤 되니 달러가 올라서 돈을 바 꿨는데 그건 재미보다 돈을 많이 주니까 좋았어요. 내가 웃으며 김 선생님 동생 친구분들이 하신 이야 기나 김선생님 지금 말씀하신거나 비슷하네요 나도 그럴꺼에요. 누가 돈 준다는데 싫겠어요. 계속 주다가 안줘봐요 그 순간부터 원수가 되는 거지 요 그런데 대한민국이 우리가 사는 미국 보다 복지혜택이 훨씬 좋아요. 그래서 저도 작년에 이중국적 신청해 서 몇년이라도 죽기전에 고향에서 살까 하다 그만 뒀어요. 그만둔 이유야 여러 가지 있어요. 요새 한국에서 살다가 고 향에서 죽는다고 하던 사람들이 도로 들 어오는걸 보니 우리나라가 심각해요. 김선생님 마지막 말이 웃기면서도 슬 퍼요. 원장님 대한민국은 빨갱이 세상이 돼가고 있어요. 그런걸 젊은 사람들이 몰라요. 나같은 늙은이가 아무리 어쩌고 저쩌구해도 쇠귀에 경읽기에요. 우리부 부가 있던 오피스텔 앞쪽으로 200 미터 에 아연시장이라고 있어요. 거기 시장안 쪽에 오래된 푸줏간이 있어요. 아(정육 점이요). 대를 이어서 하는데 거기 큰아

들 나이가 그 친구도 얼추 60은 넘어 보이는데 자기는 옛날생각이 나서 고 향에 오면 고기는 꼭 여기 시장안에 푸줏간을 이용하는데 거기 사장이 자 기한테 아저씨 정말 이제는 문을 닫 던지 해야할것 같아요. 시장도 죽어 가고 자기도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고 하는 이야기를 듣고 ‘에이, 이사람아 그런 소리하지 말게’ 하고 왔다고…. 그저 대한민국이라는 세계 10위권 에 들었던 경제대국이라는 항공모함 에 쥐새끼 몇마리가 들어와 배 밑창 에 구멍을 내어 물이 스며들어 서서 히 침몰을 하는데 그걸 아무도 모른 다는게 슬프다는 거지요 하고 80대 김선생이 박원장한테 넋두리를 하시 고 돌아 가셨습니다. 먼저 일자리 창출한다고 나랏돈을 조자룡 헌창쓰듯 막 퍼붓듯 써대면 이거 돈이 남아날까요? 박원장, 당신 걱정하지마. 당신은 여기서 그냥 잘 살면돼. 그리고 한국돈 쓰다 없으면 또 막 찍어내면돼. 전혀 걱정하지마,, 네 알겠습니다. 저는 여기서 열심히 사는 박원장입니다.

박복현 원장 전 텍사스 한의사 협회장 (832) 443-9487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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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도 野도 검찰까지 놀란 조국 전격 수사 청문회 앞두고 의혹 강제수사는 이례적 상급 기관장 후보 수사도 극히 드문 일 윤총장 과거 론스타 수사로 '사모펀드'에 해박 검찰이 27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와 관련한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전격 압 수수색에 들어가자 정치권은 여야(與野) 가릴 것 없이 당혹해하는 분위기다. 정식 취임하면 검찰을 지휘·감독하게 될 법무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앞 둔 상황에서 검찰이 그와 관련한 의혹을 규명하겠다며 강제수사에 들어간 것은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검찰의 이날 압수 수색 범위는 조 후보자 딸 입시 부정 의 혹을 비롯해 조 후보자 가족의 사모펀드 와 웅동학원 관련 의혹 등 전방위적이었 다. 특히 이날 압수수색에는 서울중앙지 검 특수2부가 직접 나섰다. 검찰이 조 후 보자 사건을 단순 형사사건을 넘어 특별 수사 대상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어서, 윤 석열 검찰총장의 의지가 실려 있다는 관 측이 나오고 있다. 검찰의 이날 압수수색은 검찰 안팎에 서도 예상하지 못했을 정도로 전격적으 로 이뤄졌다. 정치권도 미리 내다보지 못 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정치권에 선 당혹해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검찰의 압수수색 가능성을 거론하는 사람이 적 지 않았다. 실제 자유한국당 등 야당에선 며칠 전부터 조 후보자에 대한 자진사퇴 를 넘어 검찰 수사를 촉구해왔다. 한국당의 한 중진 의원은 "조 후보자 를 둘러싼 의혹은 자녀 입시부정에다 부 동산 차명거래, 사모펀드 투자 논란, 사학 재단 재산 빼돌리기 의혹 등 국회 인사청 문회를 통해 진상을 규명할 수 있는 수준 을 넘어섰다"며 "검찰이 압수수색에 들어 간 것은 강제수사를 통한 진상 조사가 불 가피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했다. 한마 디로 수사 정석(定石)대로 움직인 것이란 얘기다. 검찰도 이날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명 의로 압수수색 배경에 대해 "국민적 관 심이 큰 공적 사안으로서, 객관적 자료를 통해 사실관계를 규명할 필요가 크고, 만 약 자료 확보가 늦어질 경우 객관적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라고 했다. 실제 검찰은 조 후보자 지명 이후 연일 터져나오는 각종 의혹을 주시해온 것으 로 알려졌다. 특히 조 후보자 딸 부정 입 학 의혹 등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 태를 촉발한 정유라 부정 입학 의혹 사 건을 연상시킨다는 점에서 윤석열 검찰 총장도 그 파장을 고민해온 것으로 전해 졌다. 윤 총장은 박 전 대통령 특검수사 팀장을 맡았다. 이 수사로 박 전 대통령 이 탄핵됐고 문재인 정권 출범 후 윤 총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오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출근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장은 일약 고검 검사에서 서울중앙지검 장을 거쳐 검찰 수장의 자리에까지 올랐 다. 이처럼 국정농단 수사의 상징성을 가 진 검사인 윤 총장이 국민들 사이에서 정 유라 이화여대 입시 부정 사건과 비교되 며 대학생 촛불시위까지 불러온 조 후보 자 딸 사건을 관망하기는 어려웠을 것이 란 얘기다. 한 검찰 소식통은 "권력 실세 에 대한 국민적 의혹 사건에서 검찰이 머 뭇거렸다가는 후폭풍을 감당하기 어렵다 는 점을 윤 총장이 알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검찰 주변에선 윤 총장이 과거 론스타 외환은행 헐값매각 사건 수사에 참여한 점도 주목하고 있다. 이 사건은 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헐값에 사들였다가 비싸게 되팔고 나가, 사모펀 드의 이른바 '먹튀 투자' 논란을 부른 사 건이다. 윤 총장은 '탐욕 자본주의'에 휘둘린 국 부(國富) 유출 사건으로 꼽힌 이 사건 수 사를 통해 사모펀드의 운용 방식 등에 상

당한 배경 지식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직 검사장은 "수사를 해본 검사들은 유사 사건을 마주했을 때 직감적으로 느 끼는 감(感)이 있다"며 "윤 총장이 조 후 보자 가족의 사모펀드 문제를 주목할 가 능성이 크다"고 했다. 그렇다 해도 검찰이 곧 임명될 수도 있 는 자신들의 상급 기관장 후보를 겨냥해 강제수사에 착수한 것은 보기 드문 일이 다. 더구나 윤 총장은 취임한 지 한달을 갓 넘겼다. 아무리 "사람에 충성하지 않 는다"고 공언해온 그라 해도 임명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담을 가질 수밖 에 없는 시기다. 그런데도 윤 총장이 조 후보자에 대한 강제수사에 이렇게 빨리 나서자 정치권에선 "윤 총장이 조 후보자 를 법무장관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검사들의 기류가 만만치 않다고 본 것 아 니냐"는 말이 나왔다. 검사 출신 한 전직 의원은 "조 후보자가 청와대 민정수석 시 절 검경수사권 조정과 검찰 개혁을 추진 하겠다면서 사실상 검찰의 힘을 빼고 경

찰에 힘을 실어준다는 인식이 검사들 사 이에서 퍼져 있었다"며 "검찰에 개혁의 매스를 대겠다는 조 후보자의 도덕성에 대해 검사들 사이에서 중대한 의문이 이 는 상황에서 그에 대한 수사를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고 윤 총장이 판단했을 수 있 다"고 했다. 야당 일각에선 이날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이 알려지자 "윤 총장이 칼을 거꾸로 잡은 것이냐"는 말도 나왔다. 윤 총장은 사실상 박근혜 정권을 무너뜨린 수사를 실무적으로 주도한 검사였다. 그럼에도 한국당은 윤 총장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회 때 예상보다 강공을 가하지는 않았다. 그 배경을 두고 황교안 대표가 법무장관 시절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와 관련해 수 사팀장이었던 윤 총장과 불편한 관계를 거론하는 사람이 적잖았다. 하지만 당시 한국당 내부에선 윤 총장에 대해 "그래도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며 현직 대통령 을 무너뜨렸던 윤 총장이 유일하게 살아 있는 권력에 손 댈 수 있는 인물 아니냐" 는 평가도 없지 않았다. 반면 검찰의 조 후보자에 대한 수사가 용두사미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권력 실세이자 여권의 차기 대선 주자 중 한명으로 꼽히는 조 후보자에 대 해 검찰이 과연 진짜 칼을 들이댈 수 있 겠냐는 것이다. 한국당의 한 중진 의원은 "이런 관점에서 보면 조 후보자 인사청문 회 일정이 합의된 직후 검찰이 수사에 들 어간 것이 오히려 그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일 수도 있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여 권에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니 조 후 보자 논란은 검찰에 넘기고 일단 임명하 자"는 식으로 그의 임명을 밀어붙일 가능 성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검찰이 법무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회를 앞두고 전방위적 압수수색에 들어간 것은 오히려 조 후보자 임명 가 능성을 더 어렵게 한 것이란 해석도 나 온다. 물론 문 대통령은 야당의 반대에도 조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조 후 보자도 자신을 "검찰 개혁의 적임자"라고 해왔다. 하지만 조 후보자가 검찰을 지 휘·감독하는 법무장관이 되더라도 임기 시작부터 검찰의 중요 피의자로 수사를 받아야 하는 처지가 됐다. 한 전직 고검 장은 "검찰 개혁을 내건 법무장관이 갖가 지 혐의로 부하 검사들의 수사를 받는 상 황을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겠느냐" 며 "윤 총장의 이번 선택은 현 정권 핵심 부에 상당한 도전으로 받아들여질 것"이 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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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3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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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토 작물이 연료?” 일본 방사능 공기오염 공포

▲ 김익중 전 동국의대 교수

일본 정부가 방사능 오염토(제염토)의 재사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방사능 공기 오염 공포가 확산 되고 있다. 일본 정부 방침대로 방사능에 오염된 흙에서 자란 작물을 바이오매스 에너지원으로 활용한다면 공기 중으로 방 사능 물질이 퍼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후쿠시마의 재앙은 일본 전 역의 재앙으로 확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 까지 나왔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을 지낸 김익중 (59) 전 동국의대 교수는 “일본 정부가 방 사능 오염토에서 키운 작물을 태워 에너 지원으로 활용한다면 방사능 물질은 굴뚝 을 따라 일본 전역으로 흩어지게 된다”면

서 “그렇게 되면 후쿠시마의 재앙은 일본 전체, 혹은 경우에 따라서 한국 등 동북아 시아 전체의 재앙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 고 경고했다. 21일 NHK 후쿠시마 뉴스웹의 보도에 따르면 와타나베 히로미치(渡邊博道) 부 흥상은 이날 방사능 오염토의 재사용 실 증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후쿠시마현 이 이다테무라(飯館村)의 나가도로(長泥) 지 구를 방문해 오염토 재사용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발 생한 오염 흙을 전국에서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각 지역 사회의 반발에 막혀 실행에 옮기진 못하고 있다. 대신 후 쿠시마 제1원전과 30㎞ 정도 떨어진 나가 도로 지구 등에서 오염토를 재활용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방사능 오염 토를 담은 자루만 1,400만개가 곳곳에 쌓 여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실증 실험에서는 제염 작업에서 나온 1 ㎏ 당 5000베크렐 이하의 방사능 물질을 포함한 오염된 흙 위에 오염되지 않은 흙 을 덮은 뒤 바이오매스 발전 등의 연료로

활용되는 작물을 키우거나 꽃을 재배하고 있다. 와타나베 부흥상은 “실증 사업을 통해 오염토의 재활용이 가능한지 확실하게 판 별한 뒤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교수는 일본 정부의 이 같은 방침 은 방사능 오염을 줄이는데 아무런 도움 을 주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김 전 교수는 “꽃은 먹지 않으니 큰 문제 없겠지만 바이 오매스 연료 작물을 재배한다면 이건 정 말 큰일”이라면서 “방사능 물질은 태운다 고 사라지지 않는다. 작물에 흡수됐던 방 사능 물질은 연기를 타고 일본 전역으로 흩어지게 된다”고 우려했다. 그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후쿠 시마의 재건을 노리는 아베 정부가 방사 능 오염 처리를 정반대로 하고 있다고 지 적했다. 방사능 물질은 결코 사라지지 않 으니 봉쇄하는 게 최선인데도 일본 정부 는 거꾸로 ‘없다고 믿자’거나 ‘먹어서 응원 하자’는 식으로 접근한다는 것이다. 일본 네티즌들도 제염토에서 키운 작물 을 태우겠다는 일본 정부의 계획을 맹비 난하고 있다. 트위터 등에는 “재활용할 게

있지” “방사능이 태운다고 사라지냐” 등 의 글이 이어졌다. 김 전 교수는 방사능 오 염을 최소화하려면 후쿠시마 원전 근처를 포기하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체르노빌처럼 후쿠시마 제1원전의 반 경 30㎞ 정도를 국유화하고 그 안에 저농 도 오염토 등을 보관하는 게 현재로선 최 선입니다. 그리고 최소한 300년은 그곳을 포기해야 합니다. 그런데 일본은 올림픽을 앞두고 후쿠시마를 더 알리려고 혈안이 돼있습니다. 원전 사고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건 욕심입니다. 돈이나 올림픽 보다 생명과 건강이 중요합니다. 지금처럼 후쿠시마를 이용하면 일본은 반드시 대가 를 치를 것입니다.”

日 "원전 오염수 처리계획 나와있지 않아"…외교부에 회신 외교부는 27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계획을 설명해 달라는 우리 측 요구 에 대해 일본이 "구체적인 결론은 나와있 지 않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니시나가 토모후미(西 永知史) 주한일본대사관 경제공사는 후쿠 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와 관련해 한국 정 부가 지난 19일 전달한 구술서에 대한 회 신을 권세중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과의 면담을 통해 전해 왔다"고 밝혔다. 일본 측은 현 시점에서 오염수의 처리 계획에 대해 어떠한 구체적인 결론은 나 와있지 않다고 설명하면서 본건에 관해 일본 정부가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조치 를 책임을 가지고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 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또한 다음달 4일 일본 외무성이 주일외 교단 등을 대상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

수 처리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 라고 일측은 설명했다. 정부는 "이 문제가 양국 국민의 건강과 주변 해양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처 리돼야 하며, 일본 정부가 우리 정부와 국 제사회에 보다 투명하고 구체적인 설명을 지속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앞서 권 국장은 지난 19일 니시나가 공 사를 초치해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에 대 한 우려를 담은 구술서를 전달하고 향후 처리방향을 논의했다. 구술서는 상대국에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쓰는 외교공문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의 처리 결과가 양국 국민의 건강과 안전, 나아가 해양으로 연결된 국가 전체에 미 치는 영향을 우리 정부가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출에 대한 사

실 관계 확인과 향후 처리계획 등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답변을 요청하고, 향후 후쿠시마 원전 처리 계획 등을 포함

한 제반 대책을 보다 투명하고 구체적으 로 설명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전 KT사장 "김성태, 이석채에게 '딸 부탁해' 직접 말해"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석채 전 KT 회장을 만나 "딸이 계약직으로 있으 니 잘 부탁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김 의원 딸의 정규직 전환을 지시한 인물로 지목된 서유열 전 KT 홈고객부 문 사장은 27일 오후 서울남부지법 형사 합의13부(부장판사 신혁재) 심리로 진 행된 업무방해 혐의 6차 공판에서 "2011 년 김 의원, 이 회장과 여의도에서 함께 저녁식사를 한 적이 있다"며 "이 자리에 서 김 의원 딸 얘기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우리 (KT) 농구단 얘 기가 나왔고 그러면서 김 의원 딸 얘기 도 나왔다"며 "본인(김 의원 딸)이 신분 에 관계 없이 일하는 것 자체를 정말 좋 아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 계약직으로

있으니 잘 부탁한다는 취지였고 이에 회 장님이 제게 잘 챙겨보라는 뜻으로 말한 것을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또 당시 저녁자리를 마련한 경위에 대 해 "김 의원이 먼저 전화가 와서 회장님 하고 저녁식사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며 "비서실에 연락해 회장님 스케줄을 체크해 날짜를 두 개 정도 뽑았고, 그래 서 날짜가 정해진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어 "보통 회장님이 누구를 만나면 사전에 정보를 미리 줘야 하기 때문에 김 의원의 딸이 스포츠단에 근무한다는 것을 제가 미리 보고한 것으로 기억한 다"고 덧붙였다. 서 전 사장은 채용비리 혐의 발생 당 시 이 전 회장의 전폭적인 신임을 바탕 으로 2인자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

진 인물이다. 특히 그는 2012년 10월 이 회사 스포츠단 파견계약직이던 김 의원 딸이 정규직으로 전환되도록 직접적으로 지시한 인물로 지목되고 있다. 이 전 회장은 그러나 수사기관에서 서 전 사장이 자신의 독단으로 김 의원 딸의 정규직 전환을 결정하고 자신에게 덮어 씌웠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 다. 이에 대해 서 전 사장은 이날 재판에서 "당시 김 의원 딸의 정규직 전환을 지시 했다"며 "회장님의 지시를 받지 않고 인 재실장에게 그런 지시를 할 수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회장님 모신 4년6개월 간 정말 최선을 다했다"며 "제 양심을 걸 고 그런 것(독단)은 할 수가 없다"고 강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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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수출규제 국산화로 돌파…효성, 탄소섬유에 1조 투자 연산 2만4000t 규모…단일기준 세계 최대 규모 "차량 수소연료탱크 적용위한 엄격 테스트 중" 일본 수출규제로 전략물자로 분류되는 탄소섬유의 안정적 공급이 불투명해진 가 운데 효성이 1조원을 투자, 탄소 섬유 공장을 연산 총 2만4000t 규모로 확대키로 했다. 이를 통 해 글로벌 3위권 탄소섬유 기업 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효성은 20일 효성첨단소재 전 주 탄소섬유 공장에서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을 열고 2028년 까지 탄소섬유 산업에 1조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현재 1개 라인, 연산 2000t 인 생산 규모를 10개 라인 연산 2 만4000t까지 확대키로 했다. 공장이 완공되면 단일 기준 세 계 최대 공장이 될 전망이다. 효성은 공장 증설을 통해 세계시장 점유율 10%의 탄소 섬유 분야 글로벌 3위권에 진입한다는 계 획이다. 효성은 현재 1차 증설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1월 연산 2000t 규모의 탄소 섬유 공장을 완공하고, 2월부터 본격 생산 에 들어갈 계획이다. 조현준 회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탄소섬 유를 더욱 키워 ‘소재강국 대한민국’ 건설

에 한축을 담당하고자 한다”며 “탄소섬유 를 더욱 키워 ‘소재강국 대한민국’ 건설에

한 축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탄소섬유는 꿈의 소재”라며 “가벼우면서도 더 강한 탄소 소재는 산업 소재의 패러다임을 어디까지 바꿀 수 있을 지 그 끝을 단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강철을 대체하는 탄소섬유의 가능 성은 무궁무진하며, 탄소섬유를 사용하는 후방산업의 가능성 또한 무궁무진하다”며 “앞으로 많은 기업들이 꿈과 용기를 가지

고 전주에 모여 탄소 클러스터를 만들고, 상상력을 발휘하여 새로운 제품과 시장을 더 창출해낼 것이며, 그럼으로써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중심축, 제 조업 르네상스의전진기지로 발전 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 했다. 2000년대 초 탄소섬유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서 사업 기회를 포 착한 조석래 회장이 효성의 탄소 섬유 개발을 주도했다. 그는 “아무 도 안 할 때 들어가라”며 탄소섬유 개발을 지시했다. 조 명예회장은 당시 탄소섬유의 원료인 탄소는 석탄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반 면 탄소섬유 중간 복합재 등 최종 제품에 적용될 경우 그 가치가 수 백배 커 질 것으로보고 10여년간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원했다. 효성은 현대자동차와 협력해 미래형 컨 셉트카 ‘인트라도’의 차체에 탄섬을 적용 한 바 있으며, 현재는 수소연료탱크 등을 포함한 자동차용 부품에 사용될 탄소섬유 공급을 위해 엄격한 테스트 과정을 거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 맵을 발표해 전·후방 경제적·산업적 파급 효과가 큰 수소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겠 다고 발표했다. 수소차는 차량을 경량화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주는 미래 친환경 자동차로 주목 받고 있다. 탄소섬유는 수소차 수소연료탱크의 핵 심 소재로 수소 에너지의 안전한 저장과 수송, 이용에 반드시 필요하다. 수소연료 탱크는 플라스틱 재질 원통형 용기로, 여 기에 탄소섬유를 감아 강도와 안정성을 높 인다. 탄소섬유는 가벼우면서도 일반 공기 보다 수 백배의 고압에 견뎌야 하는 수소 연료탱크의 핵심소재다. 한편 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 에서 제외함에 따라 수소차 연료탱크 등에 쓰이는 탄소섬유는 수출규제 대상이 됐다. 탄소섬유는 미사일 동체, 원심분리기 로터 등에 사용될 수 있어 전략물자로 분류되 며, 일본이 세계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수출통제 분류번호(ECCN코드) 기준 ‘1C010.b’와 ‘1C210.a’ 등이 통제될 전망이 다. 일본 수출 규제에 따라 우리 기업은 일 본산 전략물자를 수입할 때마다 개별허가 를 받아야 한다. 지금까지는 3년 포괄허가 를 통해 수출 심사를 면제받아왔다. 수출 허가 심사에 앞서 서류 준비에 들어가는 기간만 1~2주가 추가된다. 이후 심사 절차 에는 최대 90일이 걸린다.

과기부, 삼성·LG·이통사에 'LTE 버전도 출시하라' 경고장 정부가 공문으로 신규 스마트폰 출시 시 5G 버전과 함께 LTE 버전도 함께 출 시해야 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스마트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에게 전달했다.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과기부는 지난 22일 삼성전자·LG전 자·SK텔레콤·KT·LG유플러스 에 "최신 단말기에 있어서도 소 비자 선택권 확대 기조가 유지 되고 해외와 관계에서 역차별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 인 협조를 당부드린다"라는 내 용의 공문을 보냈다. 또 "단말기에서의 소비자 선 택권 관련해 귀사의 건의사항 이 있을 경우 오는 30일까지 제 출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공문

에 적시했다. 앞서 과기부는 이달 초에 삼성전자와 이통 3사 간의 회의 자리에서 갤럭시노트 10을 5G 버전과 함께 LTE 버전도 함께 출 시하라고 권고했다. 이어 이달 중순 이통 3사는 삼성전자에 실무진 차원에서 구두

로 갤노트 10의 LTE 버전을 요청했다. 과기부가 구두에 이어 공문으로도 5G 와 함께 LTE 버전 스마트폰도 출시해야 한다는 의사를 전달하며 압박 수위를 높 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삼성전자가 가장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특히 공문을 전달 하기 하루 전날에는 과 기부가 삼성전자 관계 자와 면담을 통해 갤노 트 10 LTE 버전 출시를 권유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23 일 공식 출시한 하반 기 최대 전략 스마트폰 인 갤노트 10은 국내에 서는 5G 모델만 나온

다. 5G 모델만 출시되는 국가는 우리나 라가 유일하다. 가령 5G 상용화 이전인 유럽에서는 LTE 버전으로, 미국에서는 5G와 LTE 버전 모두 출시된다. 이에 따라 과기부는 한국 소비자만 갤노트 10 LTE 버전 선택권이 없다는 것을 납득하기 힘들다고 보고 있다. 또 한 현재 국내도 LTE 폰 사용자가 다수 이며, 5G망은 아직 제대로 구축되지도 않았다. 과기부의 이 같은 방침으로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규 스마트폰의 통신망 버전이 어떻게 라인업될지 관심이 쏠린 다. 과기부 관계자는 "소비자의 선택권 보장, 해외 소비자와의 형평성 차원에 서 갤노트 10의 LTE 버전 출시를 협조 및 요청했다"라고 말했다.

정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전문인력 5년간 300명 양성" 정부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인재 를 양성하는 교육 과정을 시작한다. 국 내 반도체 업계에서 상대적으로 생태계 가 취약한 이 분야 연구개발(R&D)에 투 자해 5년간 300명의 고급 인력을 양성한 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반도체산업협 회는 27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 에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술 인력 양성 사업' 출범식을 열었다. 이 사업으로 올해부터 5년간 총 300명 의 고급 R&D 인력이 양성될 예정이다. 올해부터 시작하는 사업은 반도체 소재· 부품·장비 업계가 그간 지속적으로 요청 한 인력 양성을 모색하기 위해 석사학위 과정과 비학위형 단기과정 등 2개 트랙 으로 운영한다.

석사학위 과정은 산업계 수요를 기반 으로 교육과정 설계, 참여기업과 산학프 로젝트 연계 수행 등으로 졸업 후 현장 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고급 R&D 인력 을 배출하는 프로그램이다. 단기과정은 컨소시엄 기업 재직자, 참 여대학 학생 등에게 실습 설비를 활용한 교육과정을 제공해 업무 능력을 향상시 키는 프로그램이다. 사업에는 명지대, 성균관대, 인하대, 충남대 등 6개 대학교가 참여해 교육을 진행한다. 대학교들은 소재·부품·장비 분야 인력양성 경험과 실적을 보유한 교 육기관이다. 학부생을 대상으로 장비 인 재를 양성하는 '반도체 장비 전공트랙 과 정' 운영 대학 위주로 구성했다. 학부에 서 대학원까지 교육과정을 연계해 긴 호

흡으로 돕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엔에프테크놀로지, 이오테 크닉스, 피에스케이, 테스 등 41개 중소· 중견기업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프 로그램에 참여한다. 참여 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 로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 견기업으로 구성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배출 인력들이 해당 기업들에게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 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이 사업으로 올해부터 5년 간, 총 300명(연 60명)의 고급 연구개발 (R&D) 인력 양성을 지원해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기술 수준 및 기 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2017년 기준 국내 반도체 장비 국산화

율은 18.2%, 소재 국산화율은 50.3%에 불과하다. 소자 업체 투자 방침에 따라 실적 편차가 크고 인력은 대기업으로 편 중되는 부작용이 생겼다. 또 기초 과학 과 인력 육성 투자가 원활하지 못해 미 진한 국산화율 개선은 물론 일본 정부 수출 규제에도 악영향을 끼쳤다는 지적 도 있다. 유정열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양성된 인력이 반도체 분야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반도체 산업 밸류체인 전반 에 걸친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 된다”며 “정부는 앞으로 반도체 소재·부 품·장비를 비롯해 산업 전반에 실무능력 을 갖춘 전문 인력이 지속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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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2차 '조국 촛불' 정준길 등장…총학 "사과 요구" "법무부 장관 자격없다, 지금 당장 사퇴 하라!" 서울대학교에서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퇴를 촉구하는 촛불이 다 시 한번 켜졌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28일 오후 8시께부 터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아 크로 광장에서 '제2차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를 열 었다. 지난 23일 열린 1차 집회에 이 어 서울대에서 열리는 두 번째 조 후보자 규탄 집회다. 총학생회 주관으로는 처음이다. 총학생회 추산 800여명이 참 석한 이날 집회에서도 조 후보자 의 사퇴를 촉구하는 재학생/졸업 생의 발언이 이어졌다. 경제학부 17학번 강동훈씨는 과거 장학금 지급기준과 논문표절, 고위 공직자와 관련한 조 후보자의 말들이 현 재 조 후보자와 행태와 배치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강씨는 "대상에 따라 잣대가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은 법을 다루는 사람이라면 필히 지녀야할 덕목"이라며 "어떻게 때에

따라 잣대가 달라지는 분이 우리나라 법 무부 장관 후보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과대학 학생회장 임지현씨는 "공부한 만큼, 노력한만큼 대가를 받을 거라는 믿 음이 조국 후보자에 의해 깨졌다"고 규탄

했다. 그러면서 "법을 가장 잘 아는 법학자의 위치에서 지금까지 존재하는 사법제도를 어떻게든 피해 간 사람이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 혹은 사법개혁 적임자(라는 이름) 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 했다.

광장에 자리한 학생들은 "법무장관 자 격없다, 지금 당장 사퇴하라", "납득불가 장학수혜, 지금 당장 반환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촛불과 함께 총학생회 측이 준비 한 '조국 STOP', '조국 부끄럽다' 손피켓도 들었다. 총학생회가 주관하 는 촛불집회를 비판하 는 목소리에 대한 발 언도 있었다. 총학생회장 도정근 씨는 "대한민국의 입 시 제도와 교육 시스 템 전반에 대한 사회 적 비판을 겸허히 수 용한다"면서도 "조 후 보자에게 제기된 여러 문제들에 대해서도 명 확한 해명과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이뤄 져야 함이 마땅하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전날 서울대 중앙도서관 터널에 붙은 '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통해 이번 촛불집회가 학벌주의를 공고히 수호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 됐다.

이날 총학생회는 집회가 정치색을 띠는 것을 막기 위해 입장 시 학생증 및 졸업증 명서 등을 통해 재학생이거나 졸업생임을 증명하는 절차를 거쳤다. 집회 중에도 '총 학생회가 주도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연 집회'라는 점을 강조하며 정치적 목적을 가진 자들은 퇴장해달라고 수차례 요구했 다. 재학생이나 졸업생이 아닌 이들은 집회 구역 밖에서 학생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일부 보수 유튜버들도 자리했지만 돌발상 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현장 즉석 발언자로 정준길 전 자 유한국당 서울특별시당 광진구을 당협위 원장이 마이크를 잡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 전 당협위원장은 서울대 법대 출신으 로 자유한국당 대변인도 지낸 바 있다. 이에 총학생회는 집회 해산 후 "현장발 언자 중 현직 정당인이 포함된 것을 파악 했다"며 "현장 발언의 내용은 사전에 총학 생회와 조율되지 않았고, 총학생회의 입 장과는 무관함을 밝힌다"는 입장을 냈다. 이어 "해당 발언자에게 집회 취지를 위반 한 것에 대해 사과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차 주유소 진화 이끈다" SK네트웍스 전기차 충전 스타트 SK네트웍스가 미래 자동차 시대를 맞아 직영주유소에서 전기차 충전 사업 을 본격 시작한다. SK네트웍스는 27일 전기차 충전 서비스 브랜드 ‘ev Most’ 를 내놓고 “미래 친환경 이동 수단 인 프라 확산에 기여하고 충전 대기시간까 지 고려한 전기차 충전사업 상용 서비 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 도권과 대전·부산·경남 등 15개 직영 주유소에 100㎾급 9대, 50㎾급 6대 등 총 15대의 급속충전기를 우선 설치했 다. 50㎾급 급속충전기로 30분을 충전 하면 22.5㎾ 충전이 가능하며 이 경우

약 125㎞를 주행할 수 있다. 대략 서울에 서 세종시까지의 거리다. 충전요금은 ㎾ 당 173.8원으로 책정됐다. SK네트웍스는 전국 주요 지역에 위치한 자사 직영주유 소의 장점을 살려 연말까지 총 30개 주유 소에 50여기의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 다. 전기차 충전에 비교적 시간이 오래 걸 린다는 점을 고려해 대기 중인 고객들이 시간을 보낼 만한 인프라도 구축한다. 서 울 영등포와 경기도 수원 소재 충전소에 세탁을 위한 셀프 빨래방을 설치했고 서 울 양천구와 중랑구에서는 맥도날드와 버 거킹 등 패스트푸드점과 편의점을 일부

충전소에 입점시켰다. 경 기도 소재 충전소에는 자사 차량 정비 브랜드 인 스피드메이트도 입주 한다. SK네트웍스의 한 관 계자는 “단순히 충전만 하는 곳이 아니라 고객 들이 일상에서 뭔가 ‘할 것’들을 찾을 때 가장 먼 저 떠오르는 곳이 되도 록 하겠다”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 을 올해 말까지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는 현재 충전소별로 주변 상

자동차 업체가 ‘씽씽이’ 만드는 까닭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전동 스쿠터’에 빠졌다. 전동 스쿠터는 전기모터로 움직 이는 개인용 이동수단이다. 어린이들이 발로 밀며 타는 ‘씽씽이(킥보드)’와 비슷 하지만, 미래 모빌리티(이동성)의 핵심 이 동수단으로 주목받으면서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공유 모빌리티 업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 현대·기아차가 27일 공개한 빌트인 타입의 전 동 스쿠터. 접이식으로 차량 내부에 장착했다가 주 차 후 최종 목적지까지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현대·기아차는 27일 차에 싣고 다니며 충전하고 사용할 수 있는 ‘빌트인(builtin)’ 타입의 전동 스쿠터를 공개했다. 평소에는 접이식으로 차량 내부에 장착 됐다가 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기를 활용해 충전하고 사용자는 주차 후 꺼내 최종 목적지까지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 다. 이른바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Last Mile mobility)’인데, 자동차나 대중교통 에서 내려 최종 목적지까지 가는 단거리 이동수단을 의미한다. 1인용 이동수단이 고 친환경적이어서 ‘마이크로 모빌리티 (Micro Mobility)로도 불린다. 현대·기아 차는 전동 스쿠터를 2021년 출시하는 신 차에 선택 사양으로 탑재하는 것을 검토 하고 있다. 10.5Ah 크기의 리튬이온 배터 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20㎞가량 달릴 수 있다. 무게는 7.7㎏이며 접이식으로 만 들어져 보관하거나 대중교통에 탑승할 때 들고 탈 수 있다. 향후 회생제동(제동할 때 발생한 에너

지를 전기로 전환하는 것) 시스템을 탑재 해 주행거리를 7%가량 늘릴 방침이며 차 량·모바일 기기와 연동할 수 있게 할 예 정이다. 전동 스쿠터 개발을 맡은 현대·기아차 로보틱스팀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가 차 량과 전동 스쿠터를 연동하는 개발해 제 공하면 미래 모빌리티 시대 고객의 이동 을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보다 앞서 전동 스쿠터를 선보인 완성차 업체도 있다. 독일 폴크스 바겐그룹 산하 고급차 브랜드 아우디는 이달 초 ‘e트론(e-tron)’ 스쿠터를 선보이 고 내년 하반기쯤 판매에 들어가겠다고 발표했다. 일반적 전동 스쿠터와 달리 e트론 스쿠 터는 바퀴가 4개여서 안정성이 높고 역동 적인 회전이 가능하다. 스케이트보드 모 양 발판 위로 삽 손잡이 모양의 핸들 바 (handle bar)가 달린 형태다.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는 승객뿐 아니라

권을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각 지역에 맞는 다양한 제휴 서비스를 만 들 계획이다.

화물 배송에서도 각광받는다. 배출가스 규제에 대응하고 라이드 쉐어링을 통해 전기 자율주행차 확산을 유도할 수 있어 서다. 이른바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Last Mile Delivery)’다. 프랑스 르노는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용 자율주행 전기차 ‘이지 프로(Ez-Pro)’ 를 선보였고, 일본 도요타는 ‘e-팔레트’ 란 이름의 자율주행차를 개발했다. 승객 이송과 화물 배송이 모두 가능한 형태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선보일 계획이 다.

▲ 아우디‘e트론(e-t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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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67 | AUG 3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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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PGA 투어 페덱스컵 우승 3년만에 정상 탈환 매킬로이는 25일 미국 조지아주 애 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 70·7385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20182019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대회 마 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 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8언더파가 된 매킬로이는 2018-2019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페덱스컵을 1위로 마쳐 페덱스컵 우승 보 너스 1500만달러(약 181억원)의 주인공 이 됐다. 매킬로이는 2016년 이후 3년 만에 페 덱스컵 우승 트로피를 되찾았다. 2007년 창설된 페덱스컵에서 두 차례 시즌 챔피언에 오른 것은 2007년과 2009 년 우승한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매 킬로이가 두 번째다. 매킬로이는 올해 신설된 '보너스 타수' 핸디캡을 극복하고 정상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PGA투어는 시즌 최종전 우승자와 페 덱스컵 승자가 달라지는 것에 문제가 있 다고 판단, 올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 어 챔피언십은 지난주 BMW 챔피언십까 지 페덱스컵 순위에 따른 '보너스 타수'를 선수들에게 부여하는 방식을 택했다. 1위였던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10언 더파를 미리 받았고 2위 패트릭 캔틀레이 (미국)가 8언더파, 3위 브룩스 켑카(미국) 는 7언더파를 안고 1라운들 시작하는 방 식이다. 5위였던 매킬로이는 5언더파를 안고 시작해 선두 토머스와는 출발선부터 5타

차이가 났다. 전날 3라운드가 악천후로 인해 챔피언 조가 5개 홀만 마친 상황에서 중단됐기 때문에 이날 선두권 선수들은 30개 홀 이 상을 하루에 마치는 강행군을 펼쳤다. 매킬로이는 전날 3라운드 5번 홀까지 11언더파로 선두 토머스에 1타 뒤진 공 동 2위였다. 이날 오전 3라운드 잔여 경기를 마쳤을 때 매킬로이는 14언더파로 2위였고 선두 는 15언더파의 세계 랭킹 1위 켑카였다. 매킬로이와 켑카는 최종 라운드 6번 홀 에서 나란히 버디를 잡았으나 7번 홀(파 4)에서 매킬로이는 버디, 켑카는 더블보 기로 희비가 엇갈렸다. 매킬로이는 약 7m 버디 퍼트를 넣은 반면 켑카는 티샷이 왼쪽으로 감기면서 나무가 있는 쪽으로 날아갔다. 이로써 매킬로이가 2타 차 선두에 나섰 고 후반 들어서며 둘의 격차는 더욱 벌어 졌다. 12, 13번 홀에서 매킬로이가 연속 버 디, 켑카는 연속 보기로 다시 한번 정반 대의 성적을 내며 켑카는 우승권에서 멀 어졌다. 이번 시즌 신인으로 유일하게 출전한 임성재(21)는 최종합계 이븐파로 출전 선수 30명 가운데 공동 19위로 선전해 신 인왕 등극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임성재의 경쟁 자로 지목되고 있으며 임성재가 수상할 경우 아시아 국적의 선수 최초의 PGA 투 어 신인왕이 된다.

'구하라 폭행' 전 남친, 1심 선고…검찰, 징역3년 구형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28)씨를 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남자친구 최모(28)씨에 대 한 1심 선고가 이번주 내려진다. 25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 법 형사20단독 오덕식 부장판사는 오

는 29일 오후 2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및 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최씨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5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이 사건 범행은 업무상 만난

사람을 얘기하지 않았다는 사소한 것 에 불과했지만 연예인이고 여성이었던 구씨에게 치유될 수 없는 상처를 입게 했다"며 "물질적·정신적 손해가 중대 하고, 죄질이 불량하며 이에 대한 피해 회복이 전혀 없다"고 징역 3년을 구형 했다. 최씨는 최후 진술을 통해 "남녀 사 이, 연인 사이의 일인데 이렇게까지 사 회적으로 시끄럽게 하고 이 자리에 오 게 돼서 많은 분께 죄송하게 생각한다" 며 "의도한 바와 다르게 많은 분께 심 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구씨 측 대리인은 "구씨는 최씨가 파 렴치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마치 피해 자처럼 행세하며 언론에 명예회복을 운운하는 것에 참을 수가 없어 고소한 것"이라며 "최씨는 구씨를 지옥 같은

고통에 몰고도 전혀 반성하지 않는다. 구형과 같이 처벌해달라"고 주장했다. 최씨는 구씨와 서로 폭행하고 함께 찍은 성관계 동영상을 거론하며 협박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최씨는 광 고기획사 대표 등을 자신 앞에 무릎 꿇 게 하라고 구씨에게 요구하고, 구씨에 게 동영상을 전송한 뒤 언론사에 제보 하겠다고 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 다. 최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성관계 동 영상을 빌미로 구씨를 협박해 지인을 불러 최씨 앞에 무릎 꿇고 사과하게 한 사실이 없다"며 협박 혐의를 부인하고, 재물손괴 혐의만 인정했다. 구씨는 지 난달 18일 열린 3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지만, 구씨 요청으로 증인신문 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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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3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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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 장남 매덕스 연세대 입학

명품 발라더의 귀환' 임창정, 오는 9월 6일 정규 15집으로 컴백 임창정은 지난 23일부터 자신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정규 15집 콘셉트 이미지들을 공 개하고 있다. 공개한 이미지 속 임창정은 뉴욕의 거리를 거닐며 미소 짓거나, 가을에 어울리는 댄디한 스타일링으로 그윽한 분위기를 자랑하고 있 다. 특히 사진과 함께 임창정은 “앨범 속지 그림 들. 오늘부터 발매일까지”라거나 “이제 딱 2주 남았다는 거. 근질근질해. 유출시키고 싶어서” 라며 앨범 발매 전까지 다양한 콘텐츠도 공개 할 것을 알리고 있다. 임창정의 정규 15집은 발라드부터 미디엄, 알앤비(R&B), 풀 밴드 느낌의 재즈스윙 알앤 비까지 다양하게 구성된 것은 물론 각 트랙 제 목이 달력처럼 월별로 지어진 것이 특징이다. 2018년 ‘하루도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로 각종 음원 차트 2주 연속 1위 올킬 을 비롯해 지상파 음악방송 차트 1위, 골든디 스크 ‘올해의 발라드 상’ 등 가요계를 휩쓸었던 임창정은 이번 앨범을 통해 대중이 익히 알고 있던 ‘임창정표 감성’이 아닌 새로운 매력의 발 라드 감성을 선보일 계획이다. 컴백 소식만으로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 고 있는 임창정의 정규 15집은 오는 9월 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경찰 "양현석·승리, 소환 조사 예정… 엄정한 수사 진행할 것"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아들 매덕스가 연세대학교 에 입학하며 대중의 관심이 시작됐다. 26일 오전 인천 연수구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연세대 국제학부 언더우드국제대학 입학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안젤리나 졸리의 아들 매덕스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매덕스는 이틀간 OT(오리엔테이션)를 받은 뒤 다른 학생들 과 함께 1년 간 연세대 송도 캠퍼스 기숙사에서 지낼 뒤 신촌 캠퍼스로 갈 예정이다. 매덕스는 생명과학공학 전공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덕스는 안젤리나 졸리가 지난 2002년 캄보디아에서 입양 한 첫 아들이다. 매덕스는 미국의 다른 학교에서도 입학 허가 를 받았으나, K팝에 관심이 많아서 한국의 대학교를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졸리는 지난해 11월 매덕스와 함께 연세대 캠퍼스 투어를 한 바 있다. 이어 안젤리나 졸리는 매덕스의 입학을 위해 지난 18일 인 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안젤리나 졸리와 매덕스의 입국 소식은 SNS,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알려졌다. 두 사람은 경호원 을 대동하지 않고 한국을 찾았다.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 21일 연세대학교 송도 캠퍼스를 찾아 학교 시설과 기숙사 등에 대해서 설명을 들었으며, 아들과 같 은 학교 학우들인 연세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사진까지 찍었 다. 안젤리나 졸리가 아들의 대학교 입학을 위해 한국을 찾자, 국내 팬들은 졸리에게 '송도맘'이라는 별명을 친근하게 부르는 등 관심을 전했다. 이후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 24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 아에서 열린 디즈니 팬 행사를 위해 먼저 출국해 입학식에는 함께 하지 못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디즈니 행사에서 인터뷰 를 하며 "아들을 한국에 두고 헤어지면서 눈물을 흘렸다"라고 밝혔다. 먼 곳에서 대학생활을 시작한 아들 매덕스에 대한 남 다른 애정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한편 안젤리나 졸리는 마블 영화 '이터널스'에 출연한다.

경찰이 해외 원정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50)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 라고 밝혔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26일 정례 간담회에서 양현석 에 대한 수사 진행 상황을 언급했다. 민갑룡 청장은 "지난 17일 YG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계속 수 사 중"이라며 "자료를 분석하고 관련자를 조사한 후 양 전 대표를 소환조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양현석과 함께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보이그 룹 빅뱅 출신 승리에 대해서는 "17일 압수수색했던 자료와 계좌를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을 모두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도 구체적인 일정 등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양현석은 또 2014년 서울의 한 고급식당에서 외 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 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 수사대는 지난달 양현석을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조사 중이

다. 성매매 알선 일부 혐의의 공소시효가 9월 만료 되는 상황이다. 민갑룡 청장은 이에 대해 "지난 6월26일 서울지 방경찰청에 참고인으로 출석해서 조사를 받은 이후 현재 계좌 등 압수한 자료를 분석 중"이라며 "공소 시효가 많이 남지 않아서 계좌분석을 빨리 끝내려 고 한다. 빨리 마치고 (상습도박 혐의로) 소환조사 를 하게 되면 함께 신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 갑룡 청장은 "국민적 관심이 많은 사안인 만큼 신속 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각오를 밝히 기도 했다. 한편, 양현석 대표와 승리는 해외 원정 도박을 하 고 '환치기' 수법으로 현지에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양 전 대표 등이 회삿돈을 횡령해 도박 자금으로 썼을 가능성 도 있다고 보고 자금 흐름을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두 사람에 대한 출국 금지 조치를 내리고 수사를 진 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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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리 아 월 드 | 69 |

|연예/한류/스포츠뉴스|

조여정, '99억의 여자' 출연 확정 믿보배 안방 복귀

이승철, 성대 회복 전국 12도시 투어 콘서트 ‘더 라이브’ 가수 이승철(53)이 성대 수술을 받은 지 1년 만에 전국투어를 돈다. 콘서트 주관사 인터파크 엔터테 인먼트에 따르면 이승철은 10월5 일 일산 고양아람누리에서 '2019 이승철 전국투어 콘서트-더 라이 브'의 첫 무대를 연다. 같은 달 12일 천안, 19일 전주, 11월 9일 의정부, 16일 인천, 23일 성남, 30일 안동, 12월 7일 청주, 14 일 광주, 21~22일 서울, 28일 부산, 31일 대구 등 12개 도시로 열기를 이어간다. 전국 투어는 2017년 이 후 2년만이다. 이승철은 최근 tvN 예능 프로그램 '개똥이네 철학관'에

서 성대 수술로 인해 수개월간 목 소리를 내지 못한 사실과 함께 무 대와 노래의 소중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인터파크는 "이번 투어는 이승철 의 복귀와 귀환을 알리는 자리"라 면서 "제목인 '더 라이브'는 음악 본 연의 감동에 집중한다는 취지"라고 소개했다. 이승철은 1986년 록그룹 '부활' 로 데뷔한 이래 2000여회 이상 공 연을 열어왔다. 이번 콘서트에서 ' 소리쳐',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 희야', '마이 러브', '잊었니' 등 히트 곡을 들려준다. 수익금 일부는 아프

리카 차드 학교 건립 비용으로 기 부된다.

CJ ENM 7곳, 무더기 징계 "어린이 성적 대상화 광고 방송" 배우 조여정이 ‘99억의 여자’로 안방에 복귀한다. 22일 소속사 높은엔터테인먼트는 “조여정이 KBS2 새 수 목드라마 ‘99억의 여자’에서 정서연 역으로 최종 캐스팅을 확정 지었다”며 출연 소식을 전했다. ‘99억의 여자’는 우연히 현찰 99억을 움켜쥔 여자가 세상 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조여정은 극 중 현금 99억의 열쇠를 쥔 여자 정서연 역을 맡는다. 정서연은 아버 지의 폭력으로 둘러싸인 가족, 감옥 같은 집을 떠나 다정한 남자와 행복한 삶도 잠시, 자신의 삶을 체념하며 계속해서 안정된 행복을 찾아 방황하는 인물. 매 작품 종잡을 수 없는 연기력으로 놀람과 감탄을 자아 내는 조여정은 최근 영화 ‘기생충’에서 연교로 분해 순진하 고 능청스러운 연기력으로 대중들에게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에서 서은 주 역으로 인물의 성장 과정을 섬세하고 세밀하게 그려내 며 무한한 배우의 입지를 다시금 다졌다. ‘99억의 여자’를 통한 그녀의 앞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99억의 여자’는 ‘화랑’, ‘오마이 금비’, ‘장영실’ 등 깊 이가 남다른 연출력의 김영조 PD가 메가폰을 잡았으며, ‘불야성’, ‘유혹’, ‘개와 늑대의 시간’, ‘닥터 진’ 등을 통해 인 간의 다양성을 그려낸 한지훈 작가가 호흡을 맞춘다.

CJ ENM 계열 방송사 7곳이 어린 이를 성적 대상화한 아이스크림 방 송광고로 법정제재를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6일 전 체회의에서 '배스킨라빈스 핑크스 타' 광고를 내보낸 엠넷, OtvN, 오 스타일, XtvN, OCN, 올리브, tvN 등 7개 채널에 '경고'를 결정했다. 여자 어린이가 진한 화장을 하고 아이스크림을 떠먹는 입술을 근접 촬영해 보여준 광고다.

방심위는 "어린이 정서 보호를 위한 사회적 책임이 있는 방송사가 화장한 어린이를 이용해 성적 환상 을 불러일으키는 광고를 방송한 것 은 방송사로서 공적 책임을 방기한 심각한 문제로 법정제재가 불가피 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용기기 성능을 과장해 시 청자가 의료기기처럼 오인케 한 롯 데홈쇼핑에게는 '해당 방송프로그 램 관계자 징계'를 내렸다.

롯데홈쇼핑은 6월10일 미용기기 '블링붑스 가슴 마사지기'를 방송하 면서 "가슴이 커집니다, 볼륨을 키 워드립니다"라며 가슴 자체를 커 지게 하는 의료기기인 듯 소개했 다. 방심위는 "단 10명을 대상으로 한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확인된 피 부 탄력 개선 효과를 근거로 마치 가슴 크기 확대 효과가 있는 것처 럼 강조해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점 에서 중한 제재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Movie

| 70 | KOREA WORLD

AUG 30, 2019

|영화소개|

My Name Is KIM Bok-Dong “나이는 구십넷, 이름은 김복동입니다" 일본의 사죄를 받기 위한 김복동 할머니의 27년 간의 기나긴 여정 포기할 수 없고, 포기해서도 안 될 희망을 위한 싸움 결코 잊어서는 안될,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희망을 잡고 살자. 나는 희망을 잡고 살아”

김복동(2019) ‘김복동 할머니’를 아십니까? *여성인권운동가, 평화운동가, 그리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1992년부터 올해 1월 세상을 떠날 때 까지, *90세가 넘는 고령의 나이에도 전 세계 를 돌며 일본의 사죄를 요구하고 *누구보다 끝까지 싸운 불굴의 의지를 가진 위대한 투사 *세상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파한 이 시 대의 진정한 어른 모두가 알아야 하고, 알려야 하는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영화 ‘김복동’은 여성인권운동가이자 평 화운동가였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 복동 할머니가 92년부터 올해 1월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일본의 사죄를 받기 위해 투 쟁했던 27년 간의 여정을 담은 감동 다큐 멘터리이다. 영화는 90세가 넘는 고령의 나이에도 전 세계를 돌며 일본 정부의 공 식적인 사죄를 요구한 김복동 할머니의 역 사를 고스란히 전한다. 생의 마지막 순간 까지도 희망을 가지고 싸워온 김복동 할 머니가 되찾고 싶었던 삶, 전 세계에 세우 겠다던 소녀상의 의미, 그리고 ‘나는 희망 을 잡고 산다, 희망을 잡고 살자’며 후세에 희망의 씨앗을 뿌린 발자취는 진한 울림과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여전히 사죄하지 않는 아베 정부, 일본군 ‘위안부’는 역사 날조라고 주장하 는 일본, 그리고 피해자는 배제한 채 2015 년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를 선언한 박 근혜 정부에 맞선 김복동 할머니의 위대한 행보는 우리 모두의 결의를 다지게 한다. 뿐만 아니라 불의에 대항하는 어린 학생들 과 시민들의 시위와 외침은 잘 알고 있다 고 착각한 우리들에게 반성을 이끌고 동참 과 연대의 움직임을 일으킨다. 영화 ‘김복동’은 ‘자백’, ‘공범자들’에 이 은 뉴스타파의 3번째 작품으로 송원근 감 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한지민이 내레이 션으로 참여했다. 또한 국내 최고 실력파 아티스트인 윤미래가 영화 주제곡 ‘꽃’을 불렀고 주제곡의 작사와 작곡은 혼성 듀오 로 활동하는 로코베리(로코, 코난)가 맡았 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아 시네마스 케이프 부문에 초청받아 주목할 만한 다큐 멘터리로 꼽히고, 매진 사례를 이루며 상 영돼 많은 화제를 모았다. 개봉에 앞서 영화 ‘김복동’을 더 빨리 만 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함께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크라우드펀딩은 오 픈 이틀 만에 목표 금액 1천만 원을 100% 달성하여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증

명했다. 특히 정우성, 김의성, 박호산, 정 준, 공정환, 곽민석 배우와 변영주 감독, 노혜경 시인, 임현주 아나운서 등 셀럽들 이 자발적인 SNS 릴레이 캠페인에 앞장섰 다. 이와 함께 본인이 몇 번째 후원자라는 SNS 인증 릴레이도 함께 이어져 바로 지 금 우리 모두가 봐야 하는 영화임을 다시 금 확인시켜주었다. 모두가 봐야만 하는 이유 영화 ‘김복동’은 시의성 있는 주제와 현재 진행형 사건이라는 점에서 알아야 하고, 알려야 하는 이야기이자 지금 모두가 봐야 하는 영화로서 의의 를 갖는다. #나이는 구십넷, 이름은 ‘김복동’ 김복동 할머니는 암 투병 중이던 2018년 9월, 외교 부 청사 앞에서 ‘화해•치유 재단 즉각 해산’을 위한 1 인 시위를 하기도 했다. 생 전에도 재일조선학교 학 생들을 위해 전 재산을 모 아 장학금을 만들어 미래 를 이끌어 갈 후세들을 생 각했다. 영화는 단순히 일 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아 닌 여성운동가, 평화인권운 동가로서 활동했던 김복동 할머니의 삶을 조명하면서 우리 사회에 용기, 정의, 민 족애, 평화의 메시지를 전 파한다. 정의기억연대 윤미 향 이사장은 "영화 ‘김복동’ 은 한국 사회뿐 아니라 세 계 여성인권운동사와 평화 운동사에도 또 하나의 중 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김 복동 할머니가 영화를 보시면 “김복동 열 심히 살았다”라고 말씀하실 것 같다"고 전 했다. #생존자 21명, 끝까지 기억하고 싸웁시다! 영화 ‘김복동’은 일본 정부가 펼친 뻔뻔한 주장과 박근혜 정부 시절 졸속 처리된 '한 일 위안부 합의'가 얼마나 할머니들과 많 은 국민들에게 상처를 입혔는지를 보여준 다. 최근 박근혜 정부와의 한일 위안부 합 의를 거론하며 경제보복을 감행하고 있는 아베 총리의 만행이 국제적인 문제로 대 두되면서, 일본 정부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린 김복동 할머니의 행보가 얼마나 위

영화 정보 장르 ㅣ 다큐멘터리 시간 ㅣ 101분 감독 ㅣ 송원근 주연 ㅣ 김복동, 한지민 평점 ㅣ ★★★★★ 9.7/10

대하고 의미 있는 일인지를 다시금 되새 긴다. 여전히 사죄하지 않고 오히려 종군 위안부는 역사 날조라고 주장하는 일본에 맞선 현재 진행형의 끝나지 않은 싸움 속 에서 2019년 7월 18일 현재, 정부에 등록 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21명뿐 이다. 끝까지 싸워달라던 김복동 할머니의 당부처럼 영화는 끝까지 기억하고 끝까지 싸우겠다는 다짐을 이끌어낸다. #평화의 소녀상, 전 세계에 세우자!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 1000회를 맞 은 2011년 12월 14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 사관 앞에 처음 세워졌다. 김운성, 김서경 작가의 작품으로 일본군이 성노예로 끌려 갔던 당시 십대 소녀가 빼앗긴 꿈과 20년 세월 같은 자리에 앉아 일본대사관을 바라 봤던 피해자들의 아픔, 명예와 인권회복, 그리고 평화 지향의 마음을 형상화했다. 김복동 할머니는 평화의 소녀상을 일본이 사죄할 때까지 전 세계에 세우겠다고 선포 했고, 해외에는 미국 글렌데일시에 처음으 로 세워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의 의미를 전 세계인에게 알리고 있다. 그러

나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당시, 공관의 안녕과 위엄의 유지라는 관점에서 소녀상 철거를 합의했다. 부산 일본대사관 앞의 소녀상은 설치 4시간 만에 철거됐지만 시 민들의 반발에 3일 뒤 다시 다시 제막식을 열었다. 현재 대한민국 전국에는 총 112개 의 소녀상이 세워져 있고, 그 중 단 32개만 이 공공조형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상영 수익 전액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 결 위해 사용 영화 ‘김복동’의 상영 수익 은 전액 일본군 ‘위안부’ 피해 자 관련 활동에 사용된다. 상 영 수익의 절반은 정의기억연 대에 기부돼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운동 사업에 사용 되고 절반은 뉴스타파의 일본 군 ‘위안부’ 피해자 자료 아카 이브 구축 사업에 사용된다.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 을 위한 정의기억연대는 상영 수익을 ‘나와 같은 피해자는 없어야 한다’는 김복동 할머니 의 뜻에 따라 2020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중인 우간다 김복 동 센터 건립을 비롯하여 일 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과 전 시성폭력 재발방지를 위한 다 양한 활동에 사용할 계획이다. 정의기억연대는 1992년 일본 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증언 한 김복동 할머니의 육성 파 일을 비롯해 미디어몽구와 함 께 할머니들의 일상을 가까이 에서 기록하고 보존해 왔으며 이번 영화 ‘김복동’의 기획에 도 참여했다. 뉴스타파는 영화 ‘김복동’ 제작 과정에서 입수한 4백기 가 분량의 파일과 6mm 테이프 40개 분량 의 영상자료를 아카이브로 구축해 일본군 성노예 피해 사실이 후대에도 잊혀지지 않 도록 기록으로 남기고자 한다. 또한 일본 군 성노예 피해 당사자의 뜻과 다르게 왜 곡되거나 지난 2015년 한일 정부간 위안 부 합의 같은 역사적 과오가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 누구나 쉽게 검색해서 볼 수 있 도록 정의기억연대와 협의해 시민들에게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영화 ‘김복동’을 보는 것만으로도 관객 들은 아직 현재 진행 중인 아직 끝나지 않 은 이 싸움에 동참하고 지지할 수 있다.


Book

AUG 30, 2019

코 리 아 월 드 | 71 |

|책과 삶|

책 읽는 사람이 행복합니다

아빠의 첫 돈 공부

월급 노예 18년 만에 찾은 경제적 자유 달성기

박성현 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09월 17일

“부자 아빠가 없어도, 부자 아빠는 될 수 있다!” 예·적금부터 주식, 부동산, 달러 투자까지 전천후 부자 수업 여기, 평범한 흙수저 집안에서 태어나 18년간 ‘월급 노예’로 생활하던 남자가 아 이 넷을 낳아 키우면서도 돈 걱정 없이 살 게 된 이야기를 공개한다. 1999년 첫 직장 출·퇴근을 위해 방배동 만화방 보일러실을 개조해 만든 1평도 채 안 되는 월세방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던 그는, 그로부터 20년이 흐른 2019년 현재, 오로지 근로소득만을 밑천으로 부동산, 달 러, 주식에 투자해 50억 원의 자산가로 거

듭났다. 저자는 오랜 직장생활 덕분에 승진하고 고액 연봉을 받고 사회적으로도 인정받게 되었지만, 언제 잃게 될지 모르는 직장인 의 신분과 턱 없이 부족한 월급으로 돈 걱 정을 떨칠 수 없었다. 육아휴직 제도를 활용해 월급 없이 살아 남는 연습을 시작한 후, 돈과 자본주의, 투 자 관련 서적을 통해 ‘경제적 자유를 얻는 법’을 배우고 이를 실행해 진정한 ‘경제적

자유’를 달성했다! 예·적금부터 주식, 부동산, 달러 투자를 넘나들며 수익을 창출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적 미성년자로서 돈의 노예로 살아가 고 있을 수많은 이를 돕고자 책을 집필했 다. 그는 책에서 누구나 공감하지만 아무 나 따라 할 수 없는 부자들만의 특별한 비 법이 아닌, 그 누구라도 경제적 자유를 달 성할 수 있게 해주는 금융과 재테크 지식 을 아낌없이 소개한다.

내가 멸종 위기인 줄도 모르고 예민하고 소심해서 세상이 벅찬 인간 개복치의 생존 에세이 이정섭 저/최진영 그림 | 허밍버드 | 2019년 08월 19일

여름밤, 나의 아름다운 도시, 어쩌면 너 때문에 젊은 소설의 첨단, 박상영 신작 소설 2019년 젊은작가상 대상을 수상하고, 한 권의 소설집(『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 물과 자이툰 파스타』)이 일약 수많은 독 자들을 매료한 박상영의 연작소설 『대도 시의 사랑법』이 출간되었다. 젊은작가상 대상 수상작 「우럭 한점 우 주의 맛」을 비롯해 발표와 동시에 화제가 됐던 4편의 중단편을 모은 연작소설이자 작가의 두번째 소설집으로, 청춘의 사랑과

불평등의 세대

이별의 행로를 때로는 유머러스하고 경쾌 하게 그려내고, 때로는 밀도 높게 성찰하 는 아름다운 작품들이다. 책을 묶는 과정에서 크고 작은 개작을 거친바, “모두 같은 존재인 동시에 모두 다 른 존재”(‘작가의 말’)인 30대 초반의 작가 ‘영’이 좌충우돌하며 삶과 사랑을 배워 나 가는 과정이 놀랍도록 흥미롭고 깊이 있게 펼쳐진다. 여름의 도시 풍경과 한데 어우

러져 강한 인상을 남기는, ‘읽다 마는 일을 결코 할 수 없는’(김하나 추천사) 빼어난 소설이다. 그것을 방증하듯 출간 전에 이 미 영국 Tilted Axis Press와 번역 출간 계 약이 이루어졌다. 『채식주의자』 번역으 로 한강 작가와 함께 2016년 맨부커인터내 셔널상을 수상한 데보라 스미스의 큰 관심 으로, 한국소설로는 이례적인 일을 맞았다.

누가 한국 사회를 불평등하게 만들었는가

이철승 저 | 문학과지성사 | 2019년 08월 13일

왜‘세대’와‘불평등’을 연결시키는가? 왜 ‘386세대’를 이야기하는가? 『불평등의 세대』는 한국 사회의 불평 등 구조를 '세대론'의 관점에서 이해하려 는 프로젝트다. 불평등이 심화된 현실을 ‘세대’의 문제로 치환하여 한국 사회의 불 평등 구조를 파악한다. 민주화와 경제 발전이 한국 사회에 더 많은 소통, 더 많은 자유, 더 공정하고 평 등한 분배 구조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

했건만, 왜 우리는 날로 증대되는 불평등 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가. 저자의 그에 대한 답을 "386세대"에서 찾는다. 저자는 이러한 ‘민주주의의 완성’과 ‘불 평등의 심화’가 공존하는 오늘날 한국 사 회의 모순을 해명하기 위해 ‘세대론’을 꺼 내 든다. ‘세대’라는 축을 통해 한국인들이 직면하는 불평등 구조의 핵심을 포착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를 위해 저자 는 전체 논의에서 ‘386세대’를 중심축으로 놓고 그들이 국가와 시민사회, 시장을 가 로지르며 ‘권력 자원’을 구축해가는 과정 을 다양한 데이터를 토대로 추적해간다. ‘세대’를 통해 21세기 한국 사회의 불평등 이 어디서 기원했고 그것이 어떻게 생성 되었는지가 자연스럽게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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