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2 휴스턴 코리아월드 Koreaworld e-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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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한인회장 선거 '닻' 올랐다 제 32대 한인회장 선관위 구성 선거일정 본격 돌입 신창하 현회장 재임설 '솔솔'…새 인물 출마 기대감 본지, 선거 출마 하마평 후보군 9인 입장 단독 취재 차주 휴스턴 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하호영)가 32대 한인회장 선거 공고를 공표할 예정인 가운데 휴스턴 한 인사회에서는 차기 한인회장에 대한 하 마평이 돌고 있다. 거론 되는 인물들로는 배창준(전 평통회장), 신창하(현 한인회 장), 심완성(현 한인회 수석부회장), 안권 (전KCC 이사장), 오영국(현 한인회 이사 장), 유경(전 호남향우회장), 최병돈(전 체 육회장), 최영기(전 한인회 부이사장), 최 종우(전 체육회장), 하호영(현 노인회장) 등이다.(가나다 순) 하마평에 거론되고 있는 인물들 가운데 노인회 하호영 회장은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어 출마가 불가한 상태 이다. 32대 한인회장 선거(11월 21일, 입 후보 마감 10월21일)를 2달여 앞두고 현 재 하마평에 거론되고 있는 인물들에게 차기 한인회장 선거 출마에 대한 입장을 들어 봤다. 배창준 (전 평통회장) 한인회장에 전혀 관심 없다.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청우회 활동)에 최선을 다 하고 있으며 그 일을 최우선에 둘 것이다.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가 지켜지는 일 에 해외동포로써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 신창하 (현 한인회장) 한인회를 통합하고 이번 8월15일 광복 절 행사를 마치고 물러나려 했다. 젊은 한 인들이 한인회 일에 참여하고 돕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임기가 끝나는 시점인데, 지금부터 꾸준히 해야 할 한인사회에 도 움이 되는 일들이 생기고 있다. 내가 하거 나 심완성 부회장 해야 하는 일이다. 이어 가지 못하면 안 되는 일들이다. 임기 중 통합이 목표였는데 통합하고 나니 한인 회에서 할 일이 더 많아졌다. 지금이 중요 한 모멘텀이다. 한인회장은 힘든 일이지 만 할 일이 남아 있어 출마에 대한 입장은 열려 있다.

심완성 (현 한인회 수석부회장) KCC 이사부터 통합한인회까지 3~4년 간 한인회관의 소유권 분쟁 등 이슈가 있 어 통합한인회를 목표로 활동했다. 그리 고 통합을 이루면서 더욱 더 발전 할 수 있는 한인회 기반을 마련했다. 하지만 아직 마무리 되지 않은 사업이 있다. 첫째는 비영리 법인으로 활동하는 프레임워크 준비이고 둘째는 통합 한인 회의 체재를 이끌어 갈 차세대 리더 양성 이다. 앞으로 한인회를 이끌어 갈 리더와 봉사자가 일할 수 있는 환경, 예를 들어 외부감사를 통한 투명한 재정보고, 체계 적 정관과 회직, 내부적으로 체계적인 분 과위원회 운영을 이루어야 한다. 이러한 일이 리더십이 없어지면 수포로 돌아 갈 수 있어 신창하 회장이 연임 해 한번 더 한인회를 끌고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회장이 연임할 수 있도록 출마를 설 득하고자 한다. 만에 하나 그렇지 않을 경 우가 온다면 그때 나는 고민 할 수 있다. 모든 이유는 그 동안 (한인회의)노력과 성과를 포기 할 수 없고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안권 (전 KCC 이사장) 한인회장 출마에 관심이 없다. 한인회 가 한인사회에 봉사하는 것이 가장 중요 한 덕목인 만큼 헌신하고 봉사하고 실질 적으로 헌신할 분이 분열된 한인사회를 화합할 수 있게 한인회장을 맡아 주길 바 란다. 지금의 한인회에 가장 유감스러운 점은 리더십 중심에 계신 분들이 동포사 회 서비스 보다 자신들의 입장을 내세우 는 모습이다. 한인회가 통합이 되면서 오 히려 화합보다 내부적 당파 싸움이 생겨 났다. 봉사의 자리에 리더십 중심에 있는 사 람은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데 그 러지 못해 아쉽다. 직책을 권력으로 착각 하는 것이 안타깝다. 향후 한인회가 서로 돕길 바란다. 지금 외부감사를 통해 재무 관리에 힘을 쓰고 있는데, 잘 정립되어 올

바르게 자금 관리가 되는 한인회의 모습 을 기대한다. 오영국 (현 한인회 이사장) 출마할 생각이 없을 뿐 아니라 이사장 은 정관상 출마할 수 없다. 주변에서 좋 게 봐주시고 추천의 말씀 해주시는 분들 께 감사 드린다. 하지만 생각해 본적이 없 다. 한인회 이사장으로써 차기 한인회장 의 자격 및 자질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부 적절하지만 자신만의 색깔을 잘 지켜나 가 동포사회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해 주 길 당부한다. 유경 (전 호남향우회장) 한인회가 살아나지 않으면 가장 힘든 사람들이 동포들이다. 한인회가 바로 서 지 않으면 동포사회가 힘들어진다. 한인 회의 기본 역할은 동포 안전과 민원 서비 스이다. 한인회는 롱포인트와 하윈 지역 등 한인들이 거주하고 비즈니스 하는 지 역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을 해야 한 다. 이를 위해서 한인회는 지역구 및 경 찰서에 지원 협조를 지속적으로 요청해 현실에 반영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둘 째는 이민서비스이다. 이민생활에 누구 를 의지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영어 가 어려운 동포들에게 정부민원 서비스, 면허증, 메디케어, 소셜 서비스 등을 돕는 지원을 한인회가 해야 한다. 한인회가 동포사회에 도움을 주는 목 적이 분명해야 한다. 그리고 소수민족들 에게 주는 혜택을 한인회가 찾아와 동포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 이러한 일을 잘 해 줄 수 있는 한인회의 기본 역할을 잘 하는 사람이 회장으로 나선다면 나는 적극 지 지해 줄 의사가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출마를 고민할 수 있다. 최병돈 (전 체육회장) 지난 31대 한인회장 선거 당시 한인사 회가 통합이 잘 안되고 출마자가 없어 출 마를 고민한적은 있지만 이번은 아니다.

훌륭한 분이 나오실 거라 기대한다. 한인 사회에 봉사하고자 하는 의사가 있긴 하 지만 지금은 여러 환경이 제약적이다. 개 인적으로도 예전만큼 자신이 없다. 예전 에는 한인사회와 어울려 열심히 하면 주 변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잘 할 수 있다 는 자신이 있었지만 아직은 자신이 없다. 최영기 (전 한인회 부이사장) 내가 출마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 내 이름이 하마평에 올랐다는 것이 동포 모 두의 뜻인지 일부의 생각인지 고민하게 된다. 한인회장은 동포사회에 있어 상당 히 중요한 자리다. 하고 싶다고 해서 되는 일도 아니고 욕심을 내도 안 되는 자리다. 한인회장은 생업을 제쳐두고 봉사해야 한다. 그러나 2년간 열심히 했다 해도 무 엇이 돌아 오는가? 역대 어떤 한인회장도 퇴진하고 욕을 먹지 않은 사람이 없다. 막대한 지출, 가족보다 동포사회를 우 선 둬야 하는 한인회장은 사회적 봉사를 할 때 자신을 내려 놓는 미덕이 있어야 한 다. 또, 동포의 여론을 정확히 수집하는데 노력해야 한다. 일부의 이야기만 들어서 는 곤란하다. 한인회장은 동포여론 수집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것이 선행 되면 해 결방안이 모색 되고 해결방안을 동포사 회와 함께 강구하면 된다. 하마평도 사회적 책임이 아닐까 생각하 며 아직 인심을 잃지 않고 살았다는 것 같 아 자부심이 들고 고맙다. 하마평에 올랐 다는 말에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겠다. 최종우 (현 오송문화원장) 지금은 오송전통문화원 일에 정신이 없 다. 한인회에서 봉사하는 것은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이지만 지금은 할 수 있는 일 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 한다. 한인회가 지금 충분히 잘하고 있다. 주변에서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일이지만 생각해 본적이 없다.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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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2대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선관 위원장 하호영·간사 헬렌장·서기 윤건치 입후보자 등록마감일 10월 21일 오후 5시까지 30세 이상 영주권·시민권자로 공탁금 1만달러 제32대 휴스턴한인회 회장 선출을 위 한 움직임이 시작 됐다. 9월9일 31대 휴 스턴 한인회(회장 신창하) 윤건치 이사와 헬렌장 이사는 기자회견을 갖고 제32대 한인회장 선거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되었다고 알렸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휴스턴 한인회 하호영 이사(노인회장)가 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간사에 헬렌장 이사, 서기 윤건치 이사 등 한인회 이사 12명이 선거관리위원으로 활동 한다. 제32대 휴스턴한인회장 선거에 출마 하기 위해서는 10월21일 월요일 5시까지 선거관리위원회에 입후보자 등록을 해 야 한다. 선관위에서는 차주 선거 공고를 할 방침이다. 휴스턴 한인회장 입후보 자 격은 ▲30세 이상, ▲미국 영주권자 또는 시민권자, ▲헤리스카운티 포함 인접 카 운티 3년 이상 거주자, ▲형법상 범죄 경 력이 없는 자에 한하며 후보 등록을 위해 서는 입후보 신청서와 함께 한인회 회원 30인 이상의 추천서와 공탁금 1만불을 캐시어 수표로 제출해야 한다. 휴스턴 한인회에 입후보 할 수 있는 자 격과 휴스턴한인회 회원 자격은 헤리슨 카운티(Harris County)를 포함 인접 7 개 카운티(Fort bend County, Brazoria County, Galveston County, Montgomery County, Waller County, Chambers County, Liberty County) 거주자이다. 선 관위 관계자는 “한인회장 입후보 자격은 영주권자 또는 시민권자의 한인 혈통이 어야 하며, 한인회 회원 가입자격은 체류 신분 및 혈통에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 고 알렸다. 이번 발표 된 입후보 자격은 기존 35세 이상에서 30세 이상으로 기준 연령이 감 소됐고, 공탁금은31대 한인회장 입후보

때와 같은 1만불로 책정 됐다. 31대 한인 회장 입후보자 공탁금은 30대 한인회장 공탁금과 같은 2만불이었으나 입후보자 가 없어 전직한인회장단으로 구성 된 휴 스턴 한인회 비상대책위원회가 공탁금을 1만불로 낮춘 바 있다. 공탁금 축소 외 이 번 선거에서 달라진 점은 낙선후보자에 게 공탁금의 50%를 반환한다는 점이다. 역대 선관위에서는 경선이 진행 될 경우 공탁금은 반환되지 않는 규정을 따라왔 다. 이번 선거 유권자는 한인회 회원으로 등록한 자에 한해 투표에 참여 할 수 있 게 된 다는 점도 눈에 띈다. 그 동안은 총 회에 참석한 한인들을 한인회 회원으로 간주 해 투표 또는 인준 하는 절차를 거

쳤는데, 이번 선거 투표 자격은 한인회에 가입한 자에 한해 투표권을 행사 할 수 있게 된다. 휴스턴 한인회 회원 가입은 연 중 가능하지만 이번 선거에 투표권을 행 사할 수 있는 한인회 회원은 11월 5일까 지 회원가입을 해야만 투표권 행사가 가 능하다. 한인회 회원 가입은 한인회관 방 문 후 신청서 작성 또는 문자나 이메일로 가능하다. 문자 및 이메일 가입 방법은 차 주 한인회 선거 공고 시 함께 안내 될 예 정이다. 선거관리위원회 헬렌장 간사는 “이번 선거에 앞서 한인회 회원 가입이 무엇보 다 중요하다. 회원 가입을 한 자에 한해 투표가 가능하고 입후보자를 추천 할 수 있기 때문에 주변에 한인회 회원가입을

적극 홍보해 달라”고 말했다. 하호영 선관위원장은 “한인회 통합 후 첫 선거이다. 한인사회 화합과 발전 위해 한인회가 통합 한후 처음 치르는 이번 선 거는 매우 중요하다. 과거 단독출마의 경 우 무투표 당선을 확정 했지만 이번 선거 에서는 단독출마의 경우라도 총회에서 과반 수 이상의 득표를 해야만 당선 된다. 한인회 회원등록은 참여의식을 고취시키 기 위해 시행했다. 통합한인회가 대표성 을 가질 수 있도록 회원가입을 해 주시길 바라며, 짧은 기간이지만 적극 참여 해 총 회에 참석해 주시길 바란다. 통한 한인회 가 제대로 활동 할 수 있도록 동포사회가 관심을 갖고 지원 해 주길 바란다”고 말 했다.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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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휴스턴 한인축제(K-FEST)' 3주 앞으로 오는 10월5일(토) 다운타운 디스커버리그린 에서 한국 대표 문화사절단 예술인 50여명 특별초청해 휴스턴 가을 최대 축제로 자리잡은 코 리안 페스티벌이 10월 5일 디스커버리 그린에서 펼쳐진다. 코리안페스티벌을 주최하는 KASH 소진호 회장, 랜디심 이 사장, 남양우 코리안페스티벌 총괄디렉 터는 지난 9월9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축제에 한인사회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하며 축제를 소개 했다. 휴스턴 코리안페스티벌은 지난 해 10 주년을 맞아 민속촌 체험과 K팝 공연 등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으로 역대 최다 관 객을 모은 바 있는데, 올해는 울산시 문 화사절단을 50여명이 이번 축제에 함께 해 축제를 빛낼 예정이다. 울산시의 참여 는 휴스턴과 울산시가 자매결연을 추진 하는데 민간외교 활동으로 평가 될 긍정 적 효과도 동시에 기대케 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 까지 12시간 동안 휴스턴의 심장 디스커 버리 그린에서 열리는데 남양우 디렉터 는 코리안페스티벌은 디스커버리 그린에 서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하는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잡았다고 소개 했다. KASH 관계자는 이번 축제에 13개 벤 더(vendor)가 참여하는데 그 중 한인레 스토랑은 1곳이며 한인교회와 단체, 그 리고 외국인이 운영하는 한식레스토랑도 함께 참여 한다고 알렸다. 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먹거리 부스는 디스커버리 그린과 조지 브라운 컨벤션센터 사이 도 로를 통제하고 도로 위에 설치 될 예정이 다. 울산 문화사절단의 활약도 기대 된다. 울산시 문화사절단 공연 유치를 위해 휴 스턴-울산 자매결연추진위원회 헬렌장 위원장과 코리아월드 필양 발행인은 각 각 울산시를 직접 방문해 힘을 보탰다. 이번 축제 참여를 위해 울산시는 울산시 국제교류과, 관광진흥과에서 공연 예술 인들을 섭외했고 울산시 문화예술회관도

힘을 보태 약 50여명의 문화사절단을 파 견할 예정이다. 선보일 무대도 다양하다. 시립예술단, 비보이, 국악, 현대무용, 케 이팝 등 휴스턴에 한국 문화예술을 모두 선보인다. 특히, 인간문화재 허진규 선생 이 직접 휴스턴을 방문해 옹기 제작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한국의 전통 옹기 를 소개하고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 으로 기대 된다. 휴스턴과 울산시 자매도시 체결은 올 4월 송철호 울산시장이 휴스턴을 방문 하면서 그 기대를 높여가고 있는데, 이번 코리안페스티벌에 울산시 문화 사절단이 함께 하게 되면 민간교류가 더해져 자매 도시 체결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 된 다. 랜디심 이사장은 “그 동안 인천, 부산,

구미 등과 자매도시 체결을 시도했지만 아직까지 휴스턴이 한국의 도시와 자매 결연을 추진하지 못했다. 때문에 이번 축 제에 울산시 참여는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랜디심 이사장은 “어렸을 적 부 모님과 어르신들이 2가지 소망이 있었 다. 첫 번째는 한인회관 건립이고 두 번 째는 한국의 도시와 휴스턴의 자매결연 이다. 이번 축제를 통해 자매결연에 도움 이 될 수 있다면 코리안페스티벌을 하고 있는 1.5세 2세들에게도 큰 보람이 있는 일이다”고 말하며 “어른들의 소망처럼 1.5세 2세의 소망이 코리안페스티벌 개 최였다. 이렇게 축제가 자리잡아 자랑스 럽다. 하지만 안타까운 점도 있다. 코리안 페스티벌에 1세 어르신들도 많이 참석하 실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 우리가 축제를 개최하는 목적은 외 국인들에게 한국을 알리기 위함이다. 그 러다 보니 한인커뮤니티와 더 함께 하지 못했던 점은 아쉽다”는 말을 함께 전했 다. 남양우 전 KASH 회장이자 이번 축제 총괄디렉터는 “(랜디심 이사장과)같은 생각이다. 축제 장소가 다운타운에 위치 해 있다 보니 어르신들이 오시기에도 힘 들고 주차도 어렵다. 매해 축제 때 고민 하고 있는 부분이다. 한인타운과 디스커 버리 공원을 오가는 셔틀 버스도 생각하 고 있는데 비용문제로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 나중에라도 꼭 시행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휴스턴 코리안페스티벌은 입장 권 무료로 열리는 축제로 스폰서 후원과 축제일 부스 수익 일부로 행사 경비를 충 당하고 있다. 화려하고 성공적인 모습으 로 매년 축제가 치러지고 있지만 축제 이 면에는 최근 들어 한국 기업과 지상사 기 업들의 후원이 급감하면서 어려움을 겪 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난해 축 제에서 총영사관이 직접 나서 축제를 지 원하고 타이틀 스폰서로 한국농수산식 품유통공사와 한국국제교류재단의 후원 을 이끌어 냈고, 휴스턴 한인 기업가와 한인은행들, 중국계 은행도 꾸준히 축제 를 후원하고 있다는 점이다. 랜디심 이사장은 “올해 타이틀 스폰서 는 최종 컨펌이 아직 되지 않았지만 도움 을 주신다는 분이 있다. 프로모션을 어떻 게 할지 구체적으로 정해 지면 밝힐 예정 이다”고 알렸다. KASH 관계자는 “타이 틀 스폰서 의사를 밝힌 기업가는 한인이 다. 우리가 (타이틀 스폰서 확보에)굉장 히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 도움을 준 것이다. 그 동안도 우리의 활 동을 많이 도와 주셨다”고 말했다.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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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다운타운서 개천절 경축 문화공연 울산시립무용단,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 초청 휴스턴총영사관 주최,10월 4일 하비센터에서 주대한민국 휴스턴총영사관(총영사 김 형길)에서는 제4351주년 개천절을 맞이 해 10월4일 저녁7시 휴스턴의 대표적 문 화공연장인 Hobby Center(Zilkha Hall) 에서 동포사회와 미 지역사회 인사들을 위한 경축 공연 및 리셉션을 개최한다. 휴스턴총영사관 김인수 영사는 “개천 절을 맞아 동포분들을 초청 문화예술 공 연을 개최하기로 했다. 한인동포들의 많 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전했 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이번 개천절 행사 는 개천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 문화 의 우수성을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는 기 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1부 기념행사 에 이어 2부 전통 무용 및 태권도 시범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고 소개 했다. 2부 행사는 울산시립무용단의 “울산 아리랑”을 주제로 한 전통 무용 공연과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의 무술시범으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의 진행은 KHOU 방 송사 리포터 Michelle Choi씨가 맡을 예 정이다. 이번 공연 무대를 선보일 울산시립무 용단은 2000년 12월 1일 울산광역시민들 의 정서함양과 문화 문화예술발전을 위 해 창단되어 한국전통 춤의 계승과 창조 적인 발전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무용 단 내에 국악 연주단이 함께 편성되어 무 용공연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있으며, 다

양한 계층의 관객과 함께하는 실험적인 작품도 무대에 올려 울산 무용계의 중추 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울산시립무용단은 매년 정기공연 2회, 기획공연 및 찾아가는 공연 등으로 60여 회의 공연을 선보이고 있으며 2013년도 에는 한국·캐나다 수교 50주년을 기념하 여 캐나다 퀸엘리자베스 공연장에서 단 독 공연을 선보여 현지 관객들로부터찬 사를 받은바 있으며, 2016년에는 유럽순 회(체코, 오스트리아), 2019년에는 프랑 스 낭트 한국의 봄페스티벌에 초청되어 공연하였다. 또한, 울산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사절단으로서 한.일 월드컵 축구대 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부산아시안게 임, 일본 쿠마모토 자매시 합동행사, 전국

체전 및 각종 국가행사 축하공연, 세계국 립극장 페스티벌 등에서 뛰어난 안무와 정상급 기량으로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다. 1974년 창단된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 은 세계 120개국을 순회하며 태권도 세 계화의 첨병 역할과 함께 태권도 외교사 절단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국기원 태권도시범단은 태권도 보급은 물론 매년 약 14개국, 지금까지 120여개 국을 순회하며 한국문화를 알리는 민간 외교관 역할과 태권도 문화의 전도사 역 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1988년 서울에서 열린 제24회 88서울올림픽 개막식 시범, 1998년 제18회 아제르바이잔 장애인올 림픽 개막식 시범, 2003년 미국 한미수교 50주년 기념행사, 2014년 제17회 인천아 시안경기대회 폐회식 시범 행사 등 45년 역사를 이어가면서 국가적인 행사에서 시범 공연을 활발히 펼쳐 오고 있다. 앞으로도 국기원 태권도시범단은 정통 을 고수하면서도 새롭게 변화하는 태권 도 시범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하며, 태권 도 시범의 정기 공연화와 관광상품화 공 연으로 태권도 및 한국 국제적 이미지 향 상 도모와 명실공히 대한민국 1등 문화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 다. <자료제공: 휴스턴총영사관 >

김창렬 전 한인회장 별세 13일 합동 장례식 지난 3일 김창렬 제 2대 휴스턴 한인회 회 장이 8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고 김창렬 회장은 1955년 텍사 스 주립대학교 유학 생으로 휴스턴에 정 착해 1965년 휴스턴 한인친목회(한인회 전신) 회장으로 선출 되어 1967년 5월10일 까지 회장직을 맡았 다. 고 김창렬 회장이 3일 별세한 후 4일에

는 부인 이다미 여사도 운 명해 고인의 별세에 안타 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고 김창렬 회장과 고 이다미 여사의 장례는 KLEIN 장 례식장에서 입관예배, 휴 스턴한인천주교회에서 합 동장례예배로 치러질 예정 이다. 장례안내: 9월13일(금) 저녁 7시 KLEIN 장례식장, 9월14일(토) 오전 10시 휴스턴한인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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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영화보다 더 화려한 무대" 찬사 한국 고교생 태권도 시범단 '신우회' 휴스턴 공연 공중 5회전 발차기 기립박수 갈채 이끌며 대 성황 ▲화이트타이거스 태권도 김성태 관장

한국 고교생 태권도 시범단 신우회가 지 난해에 이어 올해 휴스턴을 다시 찾았다. 휴스턴 신우회(감독 최정헌)는 태권도 유 망주 고교생들로 구성된 시범단으로 2016 년 국회의원태권도 연맹에서 발족한 단체 이다. 그 동안 신우회는 미주에서는 휴스 턴과 뉴욕을 중심으로 공연을 펼쳤고, 중 국 상해, 쿤산을 비롯해 유네스코무예시범 에 태권도를 선보이기도 했다. 신우회 공연 수준은 세계적이다. 이번 공연에서도 관객석으로부터 수차례 기립 과 갈채, 환호를 이끌어 내며 태권도를 배

우는 외국인 학생들과 학부모 그리고 태 권도 선수들에게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신우회 14명의 선수들은 시범공연에서 공 중 5회전 발차기, 일격으로 송판 6개 격파, 3미터 상공의 송판 격파 등 액션영화보다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며 무대 공연을 펼쳤 다. 특히, 4명의 신우회 선수들은 검정색 띠 를 눈에 가리고 종소리로 위치를 확인 해 송판을 격파하는 시범을 선보였는데 고요 한 무대위에서 소리를 따라 송판의 위치를 확인 해 격파를 성공시키는 모습에 관객들

은 긴장과 환호를 연발했다. 14명의 선수 들 가운데 2명의 여학생 선수들은 남학생 선수 못지 않은 기량으로 고공 격파, 회전 격파, 4단 격파, 5단 격파를 연이어 성공시 키며 태권도를 배우고 있는 여자 아이들에 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모습도 보였다. 공연을 마치고 선수들과의 만남 시간에 어린 태권도 유망주들은 신우회 선수들에 게 다가가 호감을 표시하며 마치 연예인을 만난 것과 같은 설레이는 모습을 보였고, 신우회 선수들은 어린 학생들 한명 한명을 안아주며 격려했다. 학부모들도 이번 공연

인터콥 비전스쿨 월드미션 휴스턴 집회 성황 중동선교사 김시대 강사 초청…청년들 참여 많아 평신도 전문인 선교단체 인터콥이 주최 하는 비전스쿨 월드미션 집회가 9월7일 저녁 7시 휴스턴순복음교회에서 개최됐 다. 중동선교사 김시대 강사를 초청 해 열 린 이번 집회에는 인터콥 평신도들이 대거 참석해 집회를 함께 했는데, 특히 젊은 청 년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많았다. 10대부터 20대까지 젊은 청년들은 이번 집회에서 찬양집회 등을 직접 이끌어 가며 월드미션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외국인 들의 참여도 눈에 띄었고 세대 전반에 걸 친 참석자들의 분포는 월드미션 집회에 기

을 통해 태권도의 화려하고 수준 높은 공 연 무대에 감탄을 이어가며 공연이 끝나자 오랜시간 동안 기립했다. 이번 시범공연을 주최한 화이트타이거 스태권도 김성태 관장은 “우리 학생들이 미국에서 태권도의 수준 높은 시범 공연을 선보였다. 자랑스러운 일이다. 태권도를 배우고 있는 친구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태권도를 알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동자강 기자>

독교 신자들의 관심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게 했다. 한국에 본부를 두고 미주, 호주, 뉴질 랜드, 일본, 독일, 몽골에 지부를 두고 활 동 중인 인터콥은 비전스쿨을 운영 해 선교 기초 훈련과정을 교육하고, 월드미 션과 같은 정기 집회로 선교의 부흥과 열방의 회복을 위한 찬양을 함께 하고 있다. 휴스턴 비전 스쿨은 9월20일부터 11 월 16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순 복음교회, 9월19일부터 11월 16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동산감리교회에 서 각각 열리고 있다. 순복음교회 비전 스쿨은 210-954-9526, 동산감리교회 비전스쿨은 713-623-3074로 문의 후 참여 할 수 있다.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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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유기농 약재 보약으로 가족건강을…" 박보약 한의원, 오는 9월 20일부터 3개월간 특별 세일 흑염소 육골즙·복분자·녹용 대보탕·유기농 감식초 등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다가왔다. 봄의 따 뜻한 햇살과 뜨거운 여름을 무탈하게 지낸 농 작물은 풍성하게 수확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 로 39주년을 맞이한 박보약 한의원 약초농장 의 유기농 약초들과 한약재도 가을을 맞을 준 비를 마쳤다. 박보약 한의원은 39년이라는 시간이 말해 주듯 오랜 역사와 품질 좋은 한약재, 한방 건 강식품으로 휴스턴 한인동포들의 꾸준한 사 랑을 받아 왔다. 박보약 한의원은 올 가을 9월 20일부터 약 3개월동안 박 가을 맞이 보약세 일에 들어간다. 박보약 한의원의 한의사가 직접 짓는 흑염 소 육골즙은 99프로 염소냄새를 제거했다. 박 보약 육골즙은 대량으로 생산하는 건강식품 과 달리 고객 증상에 따라 약재를 가감하고 기 본적으로 농약이 없는 생약으로 약재를 다린 다. 특히, 방부제 없이 직접 제조하는 박보약 육골즙은 유통기간이 시중에 판매되는 2~3년 유통기간보다 훨씬 짧은 3~4개월로 짧은 단

점이 있지만 그 만큼 신선하고 엄선된 재료로 제조 된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박보약 한의 원 관계자는 “육골즙은 정말 피곤할 때 탁월 한 효과를 보인다. 가족 모두가 함께 먹을 수 있으며 여성들만을 위한 육골즙도 제조한다. 농약과 방부제 걱정 없는 육골즙을 만날 수 있 다.”고 소개 했다. 박보약 육골즙은 1마리로 제조 되는 3재반이 599불, 반마리 350불, 1재 에 250불에 판매된다. 박보약의 자랑 복분자 대보탕과 유기농 감 식초, 양파즙, 마늘즙, 뽕나무즙도 매 가을 한 인동포들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박보약 복 분자 대보탕은 1재(40개)에 300불, 2재(80개) 550불, 3재(120개) 750불에 판매되고 있으며, 유기농 감식초는 1갤런 150불에서 할인 된 99 불에 판매 된다. 중성지방, 고혈압, 동맥경화에 탁월한 양파즙과 마늘즙, 뽕나무즙은 1개월 분량의 30개에 100불, 2개월 분량 160불, 3개 월 분량은 210불에 판매 되고 있다. 가을 건강을 시작으로 연중 한약으로 동포

사회 건강을 지켜주는 박보약 한의원 약초농 장은 휴스턴 북부지역 우드랜드 북쪽에 위치 한 콘로 18117 Cooper Rd. Conroe에 위치해 있다. 문의 전화 832-443-9487 <동자강 기자>

해외거주 국가유공자 사망시 대통령명 근조기 증정 휴스턴 총영사관 재외공관 확대시행 공고 안내 발표 지난 9월11일 휴스턴총영사관 공고에 따르면 올해 부터 해외 거주 국가유공자 장례에도 대통령명의 근 조기가 증정 된다. 한국정부는 2018년 6월부터 국가 를 위해 희생하거나 공헌한 국가유공자 등에 대한 예 우를 강화하기 위해 국가유공자 등이 사망한 경우 대 통령명의의 근조기를 증정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부터는 이 사업을 재외공관별로 비치, 관리함으 로써 해외 거주 국가유공자 등까지 증정대상을 확대 할 기반이 마련됐다. 휴스턴총영사관 관계자는 국가유공자 등이 사망 한 경우 대통령명의 근조기를 장례식장 등에 비치하 기를희망하는 유족 또는 장례주관자는 주대한민국 휴스턴총영사관 운영지원담당 영사(713-961-0186) 에게 연락하길 바란다고 안내 했다. <동자강 기자>

해외체류 1995년생 남성 1월15일까지 병무청 허가 받아야 해외에 체류하는 한국 병역의무자 가 25세가 되면 병무청의 허가를 받아 야 하는 규정에 따라 내년 25세가 되 는 1995년생으로 미국에 체류 중인 한 국 국적자들은 국외여행 허가를 받아 야 한다. 10일 휴스턴총영사관은 18세 이상 37세 이하의 대한민 국 국적을 보유한 남자는 병역의무자이며, 병역의무자가 25세 이후에도 계속 국외에서 체재 또는 거주하고자 하 는 경우에는 한국 병무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1995 년생은 내년 1월 15일까지 국외여행 허가를 받아햐 한다 고 밝혔다. 내년 1월까지 국외여행 허가를 받아야 하는 대상은 1995년생 병역의무자로서 국외에서 출생하였거나, 24세 이전에 국외로 출국하여 25세 이후에도 계속 국외에 체 재 또는 거주하고자 하는 한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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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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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한인장애우 후원 골프대회' 초대합니다 올해 4회째 행사…오는 10월 26일 롱우드 골프장 1만불 후원금 모금 목표…전액 장애우 단체 전달 제4회 장애우 후원 골프대회가 10월26 일 롱우드(Longwood) 골프장에서 개최된 다. 휴스턴 체육회가 주최하고 휴스턴골 프협회와 휴스턴장애우학부모협회(이하 DP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휴스턴 한 인사회에 유일한 연례골프대회로 선수들 의 대회참가비가 휴스턴장애우학부모협 회에 전달 되는 뜻 깊은 행사이다. 올해 대회에는 휴스턴총영사관과 오송 전통문화원이 후원하며 성공적인 대회를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그 밖에 한인단체 들의 후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 된 다. 특히, 휴스턴총영사관 김형길 총영사 는 지난 대회에 직접 참가해 뜻 깊은 행사 에 총영사로써 깊은 감사와 격려를 표하며 장애우학부모협회 후원에 적극적 지지 의 사를 표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준비위원장으로는 조성구 위원장과 진행위원장으로 휴스턴한인골 프협회 PGA 출신의 김정연 협회장과 DPA 장명우 회장이 맡게 될 예정이다. 특히, DPA 학부모들이 대회 봉사자로 나서 순조 로운 대회 진행을 위해 바쁘게 뛰어 다닐 예정이며, 체육회 관계자 및 오송전통문화 원 관계자들도 자발적인 봉사에 나설 방침 이다. 대회 시상은 그랜드챔피언, 메달리스트,

A, B, C 조 우승자, 장타상, 근접상이 수여 될 예정이며 지난해에 이어 홀인원 경품으 로는 홍순오 보험에서 현대자동차를 내걸 었다. 대회시상은 대회가 끝난 당일 7시 한 인회관에서 진행 된다. 휴스턴체육회 크리스남 회장은 “다른 지 역에는 한인회가 매년 개최하는 연례 골프 대회가 있는데, 휴스턴은 없다. 장애우를 돕는 이번 대회를 연례행사로 자리잡게 하 고 싶다. 취지도 좋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준다. 10월 말 진행 되는 연례 행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16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4 회대회를 맞이한 골프대회는 해마다 약 1 만불의 후원금을 장애우학부모협회에 전 달하며 후원하고 있는데, 대회참가 및 대 회후원 개인, 기업, 단체들의 정성이 모아 져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장애우학부모협회 장명우 회장은 “장애 우를 돕자는 취지로 대회가 열린다. 후원 금은 장애우 아이들을 위한 시설을 만드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약 20여명의 한인 장 애우가 있지만 돌볼 장소가 마땅치 않다. 2011년부터 장기적 목표를 갖고 적립금을 모으고 있다. 휴스턴 체육회 전기회사 텍

스포에서 지속적으로 도와주고 있어 현재 적립된 금액이 9만불이지만 장애우를 위 한 시설을 확보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정부 지원을 통해 장소를 마련하고자 하는 부분도 전문가의 도움이 절실한 시점이다. 주변에 정부보조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전문가가 있다면 큰 힘이 될 것 같다. 우리 아이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갈 곳 이 없다. DPA에서는 우리 아이들이 안전 하게 머물 장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철 전 DPA 회장은 “장애우를 돕는 일 이 쉬운일은 아니다. 미국시설을 우리 아 이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지만 여러 사정 상 한인 장애우들만을 위한 공간을 마련 하고자 하는 것이 가장 큰 소망이자 우리 의 목표이다. 내년에 첫 미주한인장애우체 육대회가 켄자스에서 열린다. 우리 아이들 도 출전시키고자 하지만 수영이나 탁구는 장소가 부족해 연습하지 못하고 있어 걷기 운동을 함께 하며 마라톤에 출전할 준비 를 하고 있다. 사실 수영이 장애우 아이들 에게 가장 좋은 운동이지만 이 또한 물리 적으로 제약이 많다. 그나마 다행히도 최 종우 원장이 탁구협회를 통해 탁구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힘써주고 있어 큰 힘이 된다” 고 전했다. <동자강 기자>

간호협, 암환자와 가족을 위한 건강강좌 14일 새누리교회­…약물요법과 영양관리 주제

휴스턴 한인간호협회가 주최하는 ‘암환 자와 가족을 위한 건강강좌’가 9월14일 토 요일 오전 11시 새누리교회(9560 Long

Point, Houston TX77055)에서 개최된다. 휴스턴 한인사회 건강 증진 및 건강 예방 을 위해 힘쓰고 있는 한인간호협회의 이번 행사는 해마다 개최되는 연례 행사이다. 휴스턴 한인간호협회는 암환자를 위한 건강 강좌 뿐 아니라 건강증진박람회를 열 고 동포사회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이번 암환자와 가족을 위한 건강강좌 는 ‘암 환자의 영양’ 주제로 이영옥 영양사

가 약물요법과 영양관리에 대해 강의를 펼 칠 예정이고, 암환자와 가족과의 대화 순 서에는 질병별 상담과 가족의 환자간호 및 지원 상담 시간이 함께 열릴 예정이다. Cancer Prevention and Research Institute of Texas에서 후원한 이번 건강강좌에는 암환자와 가족들이 참석 해 환자가 질병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뿐 아니라 가족의 역할 에 대해서도 소개 될 예정이다.

간호협회 관계자는 “질병을 숨기는 경향 이 있어 환자 및 가족들이 적극 참여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아쉬운 대목이지만 충분히 이해가 된다. 하지만 용기 내 참석 해 아픔을 함께 나누고 주변의 도움을 받 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망설이는 마음을 잠시 내려 두고 이번 강좌 참여 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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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2020년 미국내 최우수 대학은 '프린스턴' 9년 연속 ‘최우수 대학 영예…라이스대학 17위 US 뉴스앤월드리포트, 최우수 공립대학 'UCLA'

US 뉴스앤월드리포트가 최근 발표한 미국 내 대학교 평가에서 프린스턴대가 9 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휴스턴에 소재 한 사립명문 라이스대학은 17위를 차지 했다. 또 UCLA는 미국내 최우수 공립대 학으로 꼽히는 영예를 안았다.

US 뉴스앤월드리포트는 매년 미국 내 1,400여개 종합대·단과대를 대상으로 학 문의 질을 비롯해 졸업률, 유보율, 사회 적 유동성 등 각종 학문적 지표와 졸업생 배출 추이 등을 평가해 최우수 대학 순위 를 선정하고 있는데, 오는 2020년 최우수

대학 순위에서 프린스턴대가 1위, 하버 드대 2위, 컬럼비아대와 매사추세츠공대 (MIT), 예일대가 공동 3위에 올랐다. 이어 10위권 내 순위는 스탠퍼드대와 시카고대, 펜실베니아대가 공동 6위를 차 지했고, 노스웨스턴대가 9위, 듀크대와 존스홉킨스대가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20위권 안에는 칼텍·다트머스대가 공 동 12위, 브라운대 14위, 노트르담대·밴 더빌트대 공동 15위, 코넬대·라이스대 공 동 17위,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가 19위

로 선정됐다. 최우수 공립대학 순위에서는 UCLA가 월스트릿저널과 타임스하이어 에듀케이 션(THE)이 최근 공동 실시한 2020년 대 학 평가에 이어 2연속 UC버클리를 제치 고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UC 버클 리가 전체 대학 순위 22위로 공립대학 순 위 2위에 랭크됐다. 미시건대 앤아버와 버지니아 주립대, 조지아 공대·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은 3~5위를 차지했다. 최고 인문학 대학으로는 윌리엄스대가 17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앰허스트대가 2위, 스와스모어대·웨슬리대가 공동 3위 에 올랐다.

포토뉴스

차세대 해외입양동포 지원 사업 수요조사 45세 미만 해외입양인 및 입양인 자녀 대상 주대한민국휴스턴 총영사관은 9월7 일 공관 홈페이지를 통해 ‘2019년도 차 세대 해외입양동포 지원 사업 수요조 사’를 안내 했다. 공관 공고문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재외동포재단에서 주최하는 차세대 해 외입양동포 지원사업으로 45세 미만의 해외입양인 및 해외입양인의 자녀(2.3 세대)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사업 목적 은 ▲차세대 해외입양동포 권익신장 및 안정적 현지정착, ▲차세대 해외입양동 포 정체성 정립 및 민족적 유대감 형성, ▲차세대 해외입양동포 네트워크 구축·

활성화를 통한 상호 교류 및 연대 강화 이며, 중점적으로 ▲차세대 해외입양동 포 권익신장 및 안정적 현지정착, 차세 대 해외입양동포 정체성 정립 및 민족 적 유대감 형성, ▲차세대 해외입양동 포 네트워크 구축·활성화를 통한 상호 교류 및 연대 강화를 중점지원 사업으 로 두고 있다. 이번 사업 신청 마감은 9월20일 오후 6시까지 이며 신청서 양식은 재외동포 재단 홈페이지 또는 휴스턴총영사관 홈 페이지 공지사항 게시글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대한민국 정부 초대 총무처장관을 지낸 서석순 박사 서거 2주기를 맞아 고 인의 유가족이 9월9일 노인회관을 방문 해 식사를 대접했다. 해방 후 한국 정 치학계에 막강한 영향을 끼친 인물로 평가 받고 있는 초대 총무처장관 고 서 석순 박사는 미국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대한민국 제 1호 정치학 박 사이다. 고인은 2017년 9월9일 오전 11시 11분 휴스턴에서 96세 나이로 서거 했다. 당시 장례식에는 150여명의 조문객들과 휴스턴총영사관 김형길 총영 사가 조사를 전하고 동포들의 추모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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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틴뉴스

[어스틴 한인사회 주간소식] 중남부 연합회·서남부 연합회 M.O.U 체결

<정리 서지원 기자>

어스틴 한인회장학금 모금 골프대회 성료

미 중남부 한인회 연합회(회장 김만중)와 서남부 한인회 연합회가 지난 6일 어스틴 문화회관에서 MOU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동수 전 킬린 한인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남문기 제 28대 미주한인회 총연합회장을 비롯, 이시영 휴스턴 영사, 신창하 휴스턴한인회장, 서정일 전 시카고 한인회장, 최 광규 전 중남부 연합회장, 폴송 전 서남부 연합회장 등 미 전역 전, 현직 한인 회장단 40여명이 참석해 MOU 체결식을 축하했다.

어스틴 한인회 주최로 열린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골프대회가 지난 7일 성 황리에 열렸다. 총 80여명이 참가한 이날 대회에서 영예의 그랜드 챔피언은 김주선씨가 차지했다. 다음은 입상자 명단: 메달리스트-스티븐 권. A조 1등-한지유, B조 1등-김 은수, C조 1등-박용락, 근접상-조셉 권, 장타상-이상윤

어스틴한인장로교회 추석 경로잔치 개최

어스틴 문화회관 컴퓨터 무료강좌 시작

어스틴 한인장로교회에서 지난 7일 지역 한인 연장자들을 초청해 추석경로 잔치 행사를 열었다. 올해로 19년째를 맞이하는 이 교회 추석 경로잔치 행사 는 추석 특별만찬제공과 노래자랑 대회, 85세 이상 장수상 시상식, 참가자 전 원에게 기념품 전달 등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어스틴 한인 문화회관이 주관하는 컴퓨터 무료강좌가 지난 7일 시작됐다. 전문강사 박준호 선생이 진행하는 이번 무료강좌에는 어스틴과 달라스, 휴스 턴 등 약 20여명의 한인들이 등록해 웹사이트제작과 소셜마케팅에 관한 첫번 째 수업을 제공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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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캘리포니아 골드러시 (Gold Rush) 1848년 1월 어느 날, 캘리포니아 북 부(지금의 새크라멘토)에서 존 셔터 (John Shutter)는 자기 땅을 흐르는 아 메리칸강에 물방아간을 짓다가 강바닥 에서 반짝이는 물체를 발견했다. 금을 발견한 것이었다. 쉬쉬하고 혼자 퍼내 려 했지만, 소문은 빠르게 퍼져 나갔다. 전화도 전보도 없었지만, 캘리포니아 산간지역에서 시작한 소문은 전세계로 퍼져나갔다. 발 없는 말이 하루에 천리 를 간다는 속담을 실증한 것이었다. 금 발견 당시 812명에 불과한 조그만 어촌 이었던 샌프란시스코시 인구는 그 해가 끝나기 전 2만 5천명으로 커졌다. 동부에서, 남부에서, 동유럽에서, 남 아메리카에서 농부, 목수, 벽돌공, 기자 등 직종과 인종을 가리지 않고 곡괭이 들 힘만 있으면 말이나 마차를 타고 혹 은 배를 타고 끊임없이 몰려들었다. 기 자들이 전부 금을 캐러 가버린 지역신 문과 선생들이 금캐려고 사표를 낸 학 교는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었다. 캘리포 니아 주지사는 육군과 해군의 탈영을 막는 포고령을 내렸을 정도로 황금열풍 은 거셌다. 그해 9월 소문이 지구 반대편을 돌아 중국에 이르렀다. 1849년 초에는 광동 인들이 범선을 타고 몰려오기 시작했 다. ‘만다린을 하는 관리도 없 고 자유롭게 금을 캐서 가질 수 있다’는 소문이 퍼졌기 때문이었다. 1849년 한 해에 들어온 중국인 숫자는 2만 명이 넘었는데, 하루에 2천 명이 배에서 내린 적도 있었 다. 미국의 미래를 결정하다 멕시코-미국전쟁(1846-

48년)이 끝나면서 미국의 영토는 동 쪽 체사피크만에서 서쪽 샌프란시스 코만까지 남쪽으로는 샌디에고만에 서 리오그란데까지 [리오는 강, 그란 데는 크다는 뜻이다] 확장되었다. 광 대한 영토확장이었지만 대부분 미국 인은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당시 미 국인들에게 서부는 인디언과 버팔로 가 사는 땅이었다. 1804-6년에 루이 스와 클락이 개척한 통로가 오레곤 트레일로 발전해서 동부와 서부를 연 결했지만 모피상이나 트레이더가 사 용했을 뿐 보통 미국인은 들어갈 이 유도 필요도 없던 땅이었다. 그러나 1848년 부터 1855년까지 계 속된 캘리포니아 골드러시는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를 황금열풍으로 몰아 넣었고 이후 미국의 정치, 경제, 문화 지형을 바꾸게 되었다. 1845-49년 동 안 대기근으로 아일랜드인 4명 중 1 명이 굶어죽거나 미국으로 이민을 갔 었다. 미국 이민자들은 도시빈민으로 살 수밖에 없었는데, 이들에게 골드러 시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되었다. 남녀 노소 인종을 가리지 않고 달려들었다. 이주자들을 인디언들로부터 보호 하기 위해 군대가 주둔하기 시작했고 상인들은 도시를 세웠다. 샌프란시스 코에서 처음 시작한 골드러시는 와이

오밍, 아이다호, 네바다, 콜로라 도, 아리조나 등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었다. 이 들은 록키산맥 에 산재한 국립 공원에 누구보 다 먼저 발을 디 딘 사람들이었 다. 일장 춘몽으로 끝난 황금의 꿈 처음 몇달 내에 도착한 사람들은 큰 돈을 만져 볼수 있었다. 그러나 곧 많 은 사람들이 몰려오면서 채취량이 줄 어었고 생필품 값은 천정부지로 뛰어 올랐다. 골드러시에 뛰어든 수십만명 중 금을 캐서 부자가 된 사람은 아무 도 없었다. 큰 꿈을 품고 빚을 내서 왔 지만 돌아갈 여비를 저축한 사람들은 그나마 행운아였다. 나머지는 이 광 산에서 저 광산으로 떠돌아 다니거나 철도공사장에서 일했다. 정말 돈을 번 사람은 광부들에게 필 수품인 곡괭이, 팬 등 서플라이 가게 주인과 식료, 옷가게 주인들이었다. 가장 유명한 사람이 리바이 스트라우 스(Levi Strauss)다. 골드러시 때 광부들에게 리바이스 청바지를 발명해서 큰 돈을 벌었다고 알 려져 있지만, 사실은 약간 다르 다. 리바이는 골드러시가 끝날 무 렵인 1853년에 뉴욕에서 샌프 란시스코로 왔는데, 뉴욕에서 했던대로 말린 식재료상을 운 영했었다. 1870년 가게 단골이 었던 재단사 제이콥 데이비스

는 두꺼운 무명천 으로 바지를 만들 었다. 호주머니를 앞에 달고 리벳을 박아서 단단히 고 정한 독특한 디자 인이었다. 데이비 스는 특허를 낼 돈이 없었기 때문 에 1872년 리바 이에게 동업을 제 안했다. 리바이는 자기 회사이름으로 특허를 등록하고 데이비스를 공장장 으로 고용해서 바지를 생산했다. 이 바지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불티나게 팔렸다. 광부와 철도노동자, 농부들 이 주고객이었다. 그 후는 청바지의 역사가 되었다. 재주는 곰이 부렸는 데, 돈을 챙긴 건 리바이였다고나 할 까? <무료 상담. 737-204-2033 혹 은 이메일 Kim.Kim@KimProperty. net, 김 병대 박사>

김 병대 박사 Developer/REALTOR® website: www.kimproperty.net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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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바른소리 쓴소리ㅣ

경제권 놓치면 자식도 멀어진다 (재산은 생전에 절대 나누지 말아야…) 소셜 시큐리티 연금이 65세 이상은 퇴자들의 수입에 중요한 비중은 노년층 56.2%가, 소득의 75% 이상을 소셜 시 큐리티 연금에 의존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몇 년 전 자식 초청으로 미국 아들 집 에 거주하는 한 노인은 요즘 한국에 두 고 온 문전옥답을 정리해 아들의 사업 을 도와야 할지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 졌다. 자녀교육을 위해 불철주야 뛰고 있는 아들 내외가, 최근 사업에 실패해 재기를 노리는데 한국의 재산 정리를 은연중 바라고 있는 눈치가 역력해 서이다. 친구들에게 자문을 구한 그 는 요즘 마음의 결정을 못해 잠을 설 치고 있다고 했다. 자식에게 한국재 산을 몽땅 털어주고 빈털터리 신세로 전락해 불쌍한 노후를 보내고 있는 주변 친구들을 생각하면 거절해야 한 다. 그런데 바라만 봐도 힘이 솟는 손자, 손녀들이 한없이 마음에 걸려 괜히 미 국에 왔다는 생각을 할 때도 있다고 털 어놨다. 한국에 있는 재산을 언제, 얼마 만큼 자식에게 증여해줘야 하는가를 놓 고 적잖이 고민하는 노인들이 있다는 것이다. 정답은 없지만 “죽는 그날까지 경제권을 놓아서는 안 된다”는 반응이 중론이다. 나이가 들수록 절대 지갑을

남에게 넘기지 말아야 한다는 이민 선 배들의 값진 체험이 고스란히 묻어있 는 값진 충고다. 한국은 물론 미주 한인사회가 더 이 상 노인의 지혜를 가치 있게 여기지 않 는다는 자조 섞인 충고의 말이다. 나이 가 들어 기력이 떨어지고 경제적 주체 로 남아있는 자만이 존중 받는 것이 오 늘의 한국 및 미주 한인노인들의 경제 현실이다. 소비의 주체로라도 남아야 사람 대

접을 받는다. 자식들에게 재산을 넘기 는 순간 부모, 자식간의 사이 또한 그 만큼 멀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어 느 한 노인 이모(72세, 여)씨는 그래서 자식 사랑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 재 산은 생전에 나누지 말아야 한다는 것 이다. 그녀는 5년 전에 둘째 자식내외 초청으로 미국에 와서 살고 있지만 남 편이 유언으로 남기고 간 한국의 재산

만큼은 죽는 순간까지 지키기로 결심 했다고 한다. 병이라도 들어 몸져누울 때를 대비해 간병인을 따로 둘 비용과 사망 시 장례비를 스스로 마련하는 등, 자식들에게 일절 부담을 주지 않기 위 해서라고 했다. 이씨가 마음을 이같이 정하게 된 배경에는 한국에서 실제 있 었던 실화가 크게 작용했다고 귀띔 했 다. 어느 노인이 4자녀 앞에서 “여보 당 신은 이 통장을 죽는 순간까지 누구에 게도 보여줘서는 안 된다” 는 유 언과 함께 통장을 유산으로 남겼 다. 4명의 자식들은 이때부터 홀어 머니를 경쟁이나 하듯이 지극정성 으로 모셨다. 그러나 몇 년 후 홀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을 때 펼쳐 진 통장(유산)은 단돈 5만원이 전 부였다. 자신의 모든 것을 다 주고 나서 쓸쓸한 노후를 맞는 노인들 의 우매함을 경계해야 한다는 웃어 넘길 수 없는 이야기다. 이제는 노인 존중도 돈 주고 사야 하 는 씁쓸한 세상이 왔다. 노인도 돈이 있 다고 생각하면 자식들의 효심도, 사회 도 바뀌는 세상이다. 맹목적이고 숭고 한 자식 사랑에 눈이 먼 부모님들의 진 정한 자식사랑은 교육을 시키는 것만 으로 끝내야 한다는 새로운 풍속도가

만들어 지고 있다. 부모님의 목소리만 들어도 버선발로 뛰어나와 모시는 사회 를 스스로 만들어 갈 때다. 노인에게 필 요한 것은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서 받아야 할 존중과 대접이다. 자녀가 있다고 행복한가? 독립해 나 가야 부모는 더욱 행복하다는 이번 연 구 결과는 구제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 최근호에 기재 됐다. 사회적 약자 에게 베푸는 존경과 배려는 당연히 받 아야 한다. 하지만 경제권을 잃고 나면 죽는 그날까지 자식에게도 눈치 보는 비굴한 노후가 기다릴 뿐이다. 있는 것 모두 주고 비참하게 살다간 노인들의 전철을 더 이상 밟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재산은 생전에 절대 나 눠주지 말아야 할 최후에 보루인 것이 다” 가뜩이나 힘든 이민생활의 노년의 삶이 빈곤 문제를 더 고달파 지고 있다 는 것이다…

최수철 전 조선일보 휴스턴 지국장 전 동아일보 휴스턴 지국장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ㅣ좋은 글ㅣ

추석 명절에 읽는 시 추석은 설날과 함께 한국의 2대 명절 이다. 마치 그리스도인들이 성탄절과 부 활절을 큰 절기로 지키는 것과 마찬가지 다. 그 중에서도 추석은 풍요와 감사, 만 남과 사랑의 기쁜 명절이다. 먹고 입을 것이 풍요롭고 춥지도 덥지도 않은 절기 다. 단연, 명절로서는 으뜸이라 할 수 있 다. 서로 모여 하나님과 조상에게 감사 하고 서로서로 덕담과 위로를 나누는 기 회이기도 하다. 이런 절기에 대해 시인 들은 어떤 노래를 불렀을까. 몇 편을 찾 아 함께 감상해 보자. 그리고 독자들도 ‘추석 명절’을 소재로 자기 경험과 생각 을 엮어 한 편씩 시를 지어 보는 것이 좋 겠다. ①“그대 안에는, 아무래도 옛날 우리 어머니가 장독대에 떠 놓았던 정한수 속 의 그 맑은 신이 살고 있나 보다/지난여 름 모진 홍수와 지난봄의 온갖 가시덤 불 속에서도, 솔 향내 푸르게 배인 송편 으로 떠올랐구나/사발마다 가득히 채운 향기, 손바닥이 닳도록 빌고 또 빌던 말 씀/참으로 옥양목 같이 희고 맑은 우리 들의 살결로 살아났구나 모든 산맥이 조 용히 힘줄을 세우는 오늘은 한가윗날/ 헤어져 그리운 얼굴들 곁으로 가을처럼 곱게 다가서고 싶다/가혹한 짐승의 소

리로, 녹슨 양철처럼 구겨버린 북쪽의 달, 남쪽의 달, 이제는 제발, 크고 둥 근 하나로 띄워 놓고/나의 추석달은/ 백동전같이 눈부신 이마를 번쩍이며, 밤 깊도록 그리운 얘기를 나누고 싶 다”(문정희/추석달을 보며), ②“할아버지 산소 가는 길, 밤나무 밑에는, 알밤도 송이밤도 소도록이 떨 어져 있다/밤송이를 까면 밤 하나하 나에도 다 앉음 앉음이 있어, 쭉정밤, 회오리밤, 쌍동밤, 생애의 모습 저마 다 또렷하다/한가위 보름달을, 손전등 삼아 하나님도 내 생애의 껍질을 까고 있다”(오탁번/밤), ③“밤하늘 하도 푸르러, 선돌바위 앞에 앉아 밤새도록 빨래나 했으면 좋 겠다, 흰 옥양목 쳐대 빨고 나면 누런 삼베 헹구어 빨고 가슴에 물 한 번 끼 얹고, 하염없는 자유형으로 지하 고성 소까지 왕복했으면 좋겠다, 갔다 와도 또 가고 싶으면 다시 갔다 오지, 여태 살았지만 언제 살았다는 느낌 한 번 들었던가”(이성복/추석), ④“추석이 임박해오나이다, 어머니! 그윽한 저…, 비밀의 나라에서, 걸어 오시는 어머니의, 고운 발자국 소리, 멀리서 어렴풋이, 들리는 듯하오이 다”(오상순/추석),

⑤“추석 전 날 달밤에 마루에 앉아 온 식구가 모여서 송편 빚을 때, 그 속 에 푸른 풋콩 말아 넣으면, 휘영청 달 빛은 더 밝아오고, 뒷산에서 노루들이 종일 울었네, 저 달빛에 꽃가지도 휘 이겠구나, 달 보시고 어머니가 한마디 하면, 대수풀에 올빼미도 덩달아 웃 고, 달님도 소리내어 깔깔거렸네”(서 정주/추석 전날 달밤에 송편 빚을 때), ⑥“달을 보며 생각한다 마을마다, 집집마다 한가위의 오늘밤, 달을 보는 어린이들, 성도 이름도, 얼굴도 모르 지만, 달빛에 빛나는 하얀 이마, 달빛 에 빛나는 까만 눈동자, 모르는 그 누 구도 달을 보면서, 오늘밤 달을 보는 내게로 따뜻한 마음의 손을 내밀까/ 그야 모르지, 그야 모르지만 오늘밤, 달을 보는 모든 어린이들이 어쩐지 정 답게 느껴진다/언제 만날지 어떻게 사귀게 될지, 그야 모르지만 오늘밤, 달을 보는 나는 따뜻한 마음의 손을, 서로 잡고 있는 것 같다”(박목월/한가 위의 오늘밤), ⑦“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이 너무 신나고 근사해요. 내 마 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환한 달이 떠 오르고,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집 니다. 간절한 이 그리움들을, 사무쳐

오는 이 연정들을, 달빛에 실어 당신께 보냅니다. 세상에. 강변에 달빛이 곱다 고, 전화를 다 주시다니요. 흐르는 물, 어 디쯤 눈부시게 부서지는 소리 문득 들려 옵니다.”(김용택/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 시다니요) 시와 노래가 없으면 사람들의 심성이 거칠어지고 메말라진다. 촉촉히 젖어야 새싹도 나고, 단풍도 들고 열매도 익어 단 맛이 스민다. 뼈끼리 부딪치면 소리 가 난다. 그래서 연골이 있는 것이다. 나 무는 아교로, 쇠는 용접으로, 사람은 정 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김형태 박사 한국교육자선교회 이사장 한남대학교 전 총장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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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과 짜장면 (자장면) 독자 여러분 한 주간 편안 하셨습니 까? 날씨가 많이 덥지요. 올해는 이상 하게 가을이 더 여름 같은 날씨 같고, 여름은 더 가을 같았어요. 요사히 우 리 동네 온도차가 아침과 저녁에 30 도 이상이 나요. 새벽은 정말 아 가을 이구나 하는데 한낮은 이게 뭔 날씨 가 한여름보다 더 덥네 하는 소리가 저절로 나와요. 그래도 세월은 가고 이번 주에는 추 석 명절이 있습니다. 물론 여기야 우 리나라 추석 같은 추수 감사절은 아 직도 2달은 더 있어야 되지만 한국에 서 제 글을 보시는 독자 여러분 좋은 추석들 보내세요. 오늘은 추석에 관한 재미 있는 한가지 이야기를 하겠습니 다. 지금까지 70평생 가까이 살면서 시간이 왜 이렇게 안가지. 하던 때, 그 때가 언재인지 아세요? 빨리 1주일이 갔으면 빨리 내일이 왔으면 하던 때 는 국민학교 다니던 (초등학교) 그 시 절 아마도 추석 일주일 전 쯤일거에 요. 당시에는 그렇게 먹을거리가 많지 않았던 시절이니, 우리 같은 아이들이 기다리는 최고의 명절이었지요. 내가 만드는 송편도 아닌데 나는 우 리 집 쌀 뒤지위 선반 옆 커다란 못에 걸려 있는 소쿠리를 어머니 몰래 가 지고 나가서 송편 찔 때 떡 시루에 까 는 솔잎을 아마 추석 한 15일 전부터 학교만 갔다 오면 작은 누나를 졸라 서 솔잎따러 다녔어요. 그리고 저녁이 면 어머님한데 욕을 한바가지씩 먹었 던 기억이 납니다. 그 시절 나만 그랬 던 게 아니고 온 동네 아이들은 다 그 렇지 않았나 그런데 어느 해 추석 무 렵 우리 개구쟁이들이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 우리가 사는

동네에 중국집 복흥원이라고 딱 한 곳이 있었습니다. 그 중국집 앞으로 지나가는 데 우리는 당시 잘 먹어야 보리 밥 한술 먹던 그런 시절이니 얼마나 배가 고팠겠 습니까? 마침 중국 집에서 춘장 볶는 냄 새는 요새말로 예술이었지요. 정말 배가 고파우는 위장을 가지고 있는 우리들은 그 맛있는 냄새에 정신이 다 몽롱 했지요. 그때 친구 한 놈이 야, 복현아! 넌 짜장 면 한 그릇하고 추석하고 바꿀 수 있냐. 어린 나였지만 아무리 배가 고파도 그건 좀 생각을 해봐야 했다. 그런데 너는 바꿀 수 있냐? 야 나는 지금 짜장면 배부르게 한그릇만 먹는다면 추석하고 이번 가을 운동회까지 다 바꿔도 좋다. 나는 지난 어린 시절을 생각할 때 얼마 나 배가 고프면 그 마음 설레이며 기다리 던 추석이 짜장면 한그릇에 사정없이 없 애버리냐? 세상은 변해도 매년 한번씩 어 김 없이 찿아오는 추석 이때쯤 되면 그 생각을 하고는 웃음이 나곤 합니다. 그 후 로 자장면은 내 일생에 최고 배스트 1위 음식이 됐습니다. 미국에 살면서 한국에 나가면 짜장면 을 한 3일간 점심 저녁은 그걸로 해결을 했습니다. 어느 해인가 한국에서 나를 많 이 도와주던 친구가 이런 저런 일을 보다 점심 때가 됐는데, 그 친구야 뭐 먹을래? 뭘 물어보냐, 짜장면 사거리 왕털보네로 가자. 그때 그 친구 '야 넌 짜장면 질리지 도 않냐?' '응 안 질려' '이번에 좀 영양가 있는 것 좀 먹자' '그게 뭔데?' '추어탕' '그 래' 내가 '그럼 가자' 그리고 그 집에 가서 내가 주인장한테 제가 미꾸라지 알레르 기가 있어서 이걸 먹으면 두드러기가 나 요. 짜장면 한그릇 배달 시켜주세요. 이 친구는 여기 추어탕이 세상에서 재일 맛 있다고 하니 어쩔 수 없잖아요. 내가 양보

한 거지요. 그때 주인 아주머니 황당한 표 정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내 친구는 추어탕 먹고 영양 보충이 됐는지 그 친구 는 나보다 먼저 하늘나라로 갔는데 어쩌 다 그 친구 생각이 나면 추어탕 집에서 시켜먹던 짜장면 생각이 나곤 합니다. 그렇게 좋아하는 짜장면 그런데 나보 다 짜장면 하면 나도 바로 형님하고 앉은 자리 양보 할만한 분을 만나고는 세상은 넓고 짜장면 고수는 많다. 지금부터 20년 도 더 됐을 거에요. 진맥을 하고 보약을 짓는다는 분이 오셨는데, 이 양반 내외분 이 보통 범상한 분이 아닌 거라 진맥하고 보약도 짓고 재미난 이야기 하는데 남편 되시는 분 부인이 이 약을 먹을 때는 밀 가루 음식 먹는 것은 안되지요? 그러면서 눈을 찡끗 찡끗 하는 거에요. 박원장 또 한 눈치 하잖아요. 네 조심해야 합니다. 그러면 보통 아 그렇군요. 밀가루 음식 조심 하겠습니다. 이렇게 해야 이게 정답 인데 남편분 하시는 말씀이 아 그러면 보 약을 안 먹으면 되지 뭘 그러세요. 아니 직업을 보니 무슨 회사에 계급이 부장 정 도되는 양반이 얼마나 밀가루 음식이 좋 아하면 보약 먹는데 밀가루 조심 해야 한 다니까 한번에 보약을 안 먹는데 박원장 자존심에 초칠을 하고 있나. 그 다음 이어 지는 부인이 화가 나서 남편 흉을 보는데 이건 흉이 아니라 거의 예술 수준인 거 있지요. 원장님 이런 증상 침으로 고칠 수 있나 요? 아니 뭔 증상인데요. 저 양반 별명이 뭔지 아세요? 까만 똥이에요. 그 다음 이 어지는 까만 똥에 정체는 바로 짜장면입 니다. 이 아저씨 직업이 나사 콘추럴 타워 한 부서에 최고로 높은 사람이라고 하는 데 무려 박사 학위만 3개를 가지고 있고, 미국 항공 우주 과학계에서는 알아주는

사람이라고. 지금 인터넷 치면 이 양반이 바로 나옴 그런데 ㅎㅎ 박사님 까만 똥이라 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요. 오죽 하면 부서 회식을 중국집 송정원으로 정하 고는 서양 사람들 한테 짜장면을 먹이 고 부서 사람들 단체로 까만 똥을 싸 게 하는 거 있지요. 일단 한국에 세미 나 또는 강연에 초청 되면 자기는 무 조건 빠진다. 부부가 가는 저녁 자리 같은 데 가면 틀림없이 짜장면을 시켜 서 먹는다고, 세상에 여자들끼리 모이 면 남편이랑 어디 우아한데 가서 좋은 와인에 먹은 음식 자랑도 해야 하는데 자기는 세상에 할 이야기가 어디 가서 어떤 짜장면 먹은 이야기 밖에 할 이 야기가 없어요. 그리고 여러분 짜장면 먹으면 까만 똥 싸는거 아세요. 부인이 화가나서 막 하는 말을 듣고 있다가 내가 심각 한 얼굴로 네 남편 분은 저보다 중증 입니다. 저는 그래도 술 먹은 다음 날 은 짬뽕을 먹는데… 오늘 글 마치겠습 니다. 독자 여러분 모두 모두 한 가위 만 같으세요. 우울하고 답답한 것 다 날려버리시고 송편 많이 드십시요. ㅎ ㅎㅎ 우리 짜장면 한 그릇 하실래요? 박원장이었습니다.

박복현 원장 전 텍사스 한의사 협회장 (832) 443-9487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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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문화칼럼ㅣ

훌륭한 리더를 잘 뽑았기에 누린 <풍요의 50년대> 지금은 없어졌지만 옛날에는 전부 터 전해 내려오는 독특한 한국식 굳 모닝이 있었다, “진지 드셨슈?”비록 그냥 하는 인사말일지언정 물었으니 대답은 해야 한다. “야, 먹었슈”라는 거짓말로. 그런데 이 마저도 차마 할 수가 없는 인삿말이 되었다. 1950년 6.25 전쟁이 터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때 굳모닝은 “밤새 안녕 허셨슈?” “야, 살었슈, 아직은.” 한국 은 이렇게 죽고사는 문제가 달린 긴 박한 환경에서 굶주리고 있을 때 미 국은 경제적 절정기로, 전후 사상 최 대의 호황을 누리는 ‘풍요의 50년대’

를 즐기고 있었다. 풍족해도 정신없 이 바쁜 이런 세상이 아니라 정말 여 유롭고 평화롭고 평온한 고급진 삶! 그 풍요로운 삶은 국민이 훌륭한 리더를 제대로 잘 뽑았기 때문에 가 능했다. 공약만하고 당선 후엔 나몰 라라 하는 가짜가 아닌, 진짜 훌륭한 리더. 여기서 훌륭하다는 것은 자기 를 대통령으로 밀어 준 당에 충성하 기 보다는 국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 인지를 잘 파악하여 그것을 위해 일 했기 때문에 붙여 진 형용사. 그는 1952년 제 34대 미국 대통령 으로 당선 된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Dwight Eisenhower 1890-1969)이

다. 텍사스에서 출생한 그는 고등학 교를 1년 늦게 들어간데다 3수끝에 입학한 늦깍이 육사 생도였다. 그래 서 동기보다 4년 형, 61등으로 졸업 했다. 공부는 별로였군. 졸업 후 샌 안토니오 근처의 포트 샘휴스턴에 서 근무한다. 그가 소령에서 중령 이 되기까지 10여년이 걸린 대기만 성형 군인이지만 제 2차 세계대전 중에 갑자기 뜨기 시작한다. 1941 년 50대 들어 소장이 된 후, 해를 넘 기면서 중장, 대장으로 초고속 승진 을 거듭하더니 드디어 1944년에는 별 5개의 원 수가 된다. 무엇이 그를 이토록 줄승진하게 만들었을까. ‘나에게 주어진 일은 그 것이 하찮은 무엇이든 나는 최선을 다한다’는 생활 신조. 이를 눈여겨 본 상관이 있었다. 조지 마샬 육군참모총 장. 그는 366명의 경쟁 자를 제치고 그를 유럽 원정 미군 사령관으로, 후에는 연합군 최고사령 관으로 임명한다. 돈만 많고 버릇은 없는 미군과 고지식하고 자존심만 강한 영국군 간의 갈등을 잘 추스려 노르망디 작전에 성공, 2차 세계대 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전후에는 콜롬비아 대학 총장을 역임한 후 1951년 당시 조직 중이 던 나토군을 총지휘 하기 위해 학교 를 떠나 파리로 간다. 그 때 그곳을 방문한 공화당 사절단이 그를 1952 년 대선주자로 출마하도록 설득한 다. <I Like Ike>라는 슬로건 아래 압도적 표차로 승리한다. 그리고 한 국전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한국 을 방문하겠다는 선거 공약을 즉시 실천했다. 취임도 하기 전에 한국

전쟁터를 방문, 그 이듬해 휴전협정 을 조인하기에 이른다. 당시 밴플릿트 미 8군 사령관은 아이크와 막역한 선후배 사이. 공식 보고를 받은 후 아이크는 한국전에 참전 중인 아들의 근무지를 묻는다.

본래 두 아들을 두었지만 큰 아들이 어려서 죽는 바람에 존은 외동아들. 그를 한국전에 보낸 것. ‘존 소령은 미 제 3사단의 대대장으로 현재 중 부전선 최전방에서 근무하고 있습 니다.’ 이 대답을 들은 아이크는 내 아들을 후방으로 보내달라고 부탁 을 한다. 그렇지 않아도 불과 몇 개월전 중공군이 밀려와 외아들 지미를 잃은 밴풀 릿트. 이 부탁을 받고 심 기가 불편해 졌다. 이 때 아이크는 조용히 말한다. “장군, 내 아들이 전사한 다면 난 우리 가문의 영 광으로 받아들이겠네. 하 지만 포로로 잡힌다면 그 들이 흥정을 하려 들텐 데…. 사전에 막자는 의 미에서 부탁했네.” 참고 로, 한국전에 참전한 미 군 사상자는 모두 십사만 이천명. 그 중142명의 장 군 아들들이 참전하여 35 명이 사망, 실종, 부상 당 했다. 무슨 짓을 해서라도 자기 자식은 빼돌리고 싶은 먼나라 전쟁터. 하지만 그들은 그리하지 않 았다. 이것이 세계 최강국이 된 이 유 중의 하나일런지도. 아이크가 대통령이 되자 20년만 에 정권을 되찾은 보수기득권 층은 공화당을 앞세워 그간 민주당이 만 든 모든 정책을 버리고 보수 사회로 되돌리려 했다. 하지만 대통령은 이 에 동조하지 않고, ‘그 어떤 정당이 나 집권 세력도 사회 보장제, 노동 법, 농장 지원제, 실업 보험 등을 폐

<미국사 42>

지할 수 없다’라는 신념으로 막았다. 이것이 바로 자기 소속당이 아닌,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 부를 세우는 대통령의 참 모습이 아 닐까. 지금 나의 조국祖國은 이런 인 물에 목말라 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미국의 자본주의 체제가 확고해 졌

고. 이를 토대로 자유주의 이데올로 기가 제대로 세워졌고. 노동 계급이 자라지고 거의 모든 사람이 평등한 중산계급이 되는, 가장 바람직한 다 이어몬드 형태의 그래프를 그릴 수 있게 되어 미국의 50년대는 ‘풍요로 운 시대’를 즐기게 된것.

김예자 전 경향신문 기자 전 휴스턴 문화원장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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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뉴스

트럼프, 지지율 12%P 뒤져도 재선확률 54%

▲ 조 바이든

▲ 버니 샌더스

지난 4일 민주당 20명의 경선 주자 중 1위를 달리는 조 바이든(76) 전 미국 부통령이 내년 2월 3일 첫 경선투 표가 실시되는 아이오와주를 찾아 유세에서 한 말이다. 그는 직전 인터뷰에선 “당신이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라는 근거가 뭐냐”는 질문에 “유권자들은 임기 첫날 (Day 1)부터 세계 무대를 지휘할 수 있는 준비된 후보를 찾고 있다”고 답했다. 우리 귀에도 익숙한 대세론이다. 그는 “나는 전 생애 에 걸쳐 조타실에서 분열과 인종차별주의, 백인우월주 의에 맞서 국민을 통합하는 방식으로, 외교정책과 중산 층 재건을 가장 우선적이며 중요한 과제로 추진해왔다” 라고도 했다. 1973년부터 36년 동안의 미 연방 상원의 원, 2009년부터 8년 오바마 정부의 부통령으로서 백악 관에서 지낸 경력을 과시했다. 그간의 여론조사에서도 바이든의 대세론은 건재해 보 인다. 8일(현지시간) 공개된 ABC방송·워싱턴포스트 경 선 여론조사에서 바이든은 29%로 2위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19%), 3위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18%)을 10% 포인트 이상 격차로 앞섰다. 현직인 트럼프 대통령과 맞 서 이길 가능성이 가장 큰 후보로도 42%가 바이든을 꼽 았다. 샌더스 14%, 워런은 12%에 그쳤다. 여론조사기관 IBD/TIPP가 지난 3일 공개한 가상 양 자 대결에서도 바이든은 54%로 42%의 트럼프를 두 자 릿수인 12%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물론 샌더스-트럼프 (49%대 45%), 워런-트럼프(49%대 46%)로, 샌더스와 워런도 오차범위 내에서 트럼프를 앞섰다. 지난달 28일 공개된 퀴니팩대학 여론조사에선 바이든 54% - 트럼 프 38%로 16%포인트를 앞섰고, 샌더스-트럼프(53%39%), 워런-트럼프(52%-40%)로 민주당 선두주자 3명 모두 트럼프를 큰 폭으로 앞섰다. 문제는 트럼프가 바이든은 물론 다른 민주당 주자에 게도 밀리고 있어도 여전히 미 국민은 트럼프 재선 확 률이 과반이 넘는다고 보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달 22일 남가주대학과 LA타임스가 전국 5390명의 유권자에게 트럼프가 2020년 대선에서 승리할 확률을 물었을 때 평 균 54%라는 답이 나왔다. 공화당 지지자들은 트럼프 재 선을 74% 확률로 봤고,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트 럼프 재선 확률이 40%까지는 나왔다. ‘트럼프 절대 반 대’로 뭉친 민주당원조차 자기 당 후보가 누가 되든 승리 확률이 60%를 크게 넘길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고 있다 는 의미다. 양자대결 조사와 당선 예상이 엇갈리는 모순된 결과 가 나오는 건 2016년 11·8 대선 때 최악의 여론조사 예 측 실패, ‘힐러리 대세론의 악몽’에 대한 학습효과 때문 이란 분석이 나온다. 대선 직전 마지막 열흘간 조사에서 LA타임스·남가주대학(힐러리 44%-트럼프 47%) 조사 를 제외하곤 힐러리가 1~7%(평균 3.2%)포인트 근소하 게 앞섰다. 그런데도 당시 대부분 여론조사기관은 기존 여론조사 추이와 투표 의향 조사를 근거로 낮게는 70%, 높게는 99% 확률로 힐러리 클린턴의 당선을 점쳤다. 하 지만 실제 결과는 트럼프가 대통령 선거인단 절반을 훌

플로리다(29)가 2016년엔 트럼프에게 넘어갔다. 퓨리서 치는 이들 주에서 거꾸로 민주당 지지자는 사전 투표의 향과 달리 실제 투표장에 나타나지 않는 경향을 보였다 고도 분석했다. 힐러리 대세론 탓에 투표 열의가 그렇게 강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트럼프로선 이 6개주를 수성만 하더라도 안정적인 재선이 보장된다. 여기에 현직 대통령이 대부분 재선에 성공했다는 ‘재 선의 법칙’도 당선 예상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로버트 슈멀 노터데임대 교수는 중앙일보에 “1996년 빌 클린턴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이래 조지 W 부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까지 3연속으로 현직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다” 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도 현역으로서 막강한 백 악관 권력을 활용하고, 대선자금 모금 능력도 훨씬 우위 에 있으며 이미 각종 정치조직을 동원하고 있어 낮은 직 무수행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네 번째 재선 성공하는 대 통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힐러리 대세론을 격파했던 트럼프의 화력과 에너지가 대통령이 된 뒤 ‘새벽 5시 트위터’ 등에서 드러나듯 더 세졌다는 점도 트럼프 재선론의 이유 중 하나다. 2016년 8월부터 대선 본선 기간에도 트럼프는 힐러리의 두 배 를 더 뛰었다. 3개월여 동안 132번 유세를 통해 96만여 명을 만났다. 반면 힐러리는 절반인 63번 유세에서 10 만 9000여명을 만났다. 그것도 소규모 유세만 했다는 뜻 이다. 힐러리는 9·11 추모행사 도중 현기증으로 비틀거 리는 모습을 보여 건강이상설까지 있었다. 무엇보다도 2016년 ‘힐러리 대세론’이 무너지는 걸 본 미국 유권자 들은 이번에도 ‘바이든 대세론’에 대해 확신하지 못할 가 능성이 있다. 슈멀 교수는 “트럼프가 2016년 힐러리 대 세론을 궤멸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민주당 후보가 누가 되든 트럼프의 공격을 견뎌낼 수 있는 사람 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현재 트럼프 대통령에 대항해 집토끼는 물 론 산토끼까지 끌어모으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스테판 슈미트 아이오와 주립대 교수는 “민주당도 어떤 후보가 당 지지층의 높은 투표 참여는 물론 무당파와 트럼프에 반대하는 일부 공화당 지지층까지 확보할지를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바마가 2008년 힐러리를 상대로 그해 여름 마지막 프라이머리와 코커스까지 싸 워야 했듯이 내년 7월 전당대회 전까진 많은 이변이 벌 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1992년 빌 클린턴도 당시 무명 에 당내 입지가 약한 상황에서 경선 중반전에 돌풍을 만 들었다. 슈멀 교수는 민주당의 다크호스로 “부유세와 단일 국 민의료보험(메디케어 포 올)같은 유권자를 열광시키는 정책들을 제안한 워런이나 샌더스가 현재는 유리하지 만, 국가 전체적으론 너무 진보에 치우친 게 아닌지가 핵심 관건”이라고 했다. 슈미트 교수는 “워런 같은 너무 과감한 정책으론 무당파와 중도층을 포괄하기 어렵다” 며 “텍사스의 베토 오루크나 캘리포니아 카말라 해리스, 미네소타 에이미 클로버샤 등 중도파들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했다.

쩍 넘는 306명(56.9%), 힐러리는 232명을 확보해 트럼 프의 넉넉한 승리였다. 퓨리서치는 예측 실패의 원인을 대선 여론조사에서 잡히지 않은 숨은 트럼프 지지층, ‘샤이 트럼퍼스(shy Trumpers)’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주요 언론이 부동산 재벌이자 방송인이던 트럼프를 대선 내내 혹평했기 때 문에 지지자 상당수는 여론조사 응답을 체계적으로 거 부하거나(무응답 편향), 응답하더라도 정직한 답변을 하 지 않았다는 뜻이다. 미 대선이 전국 일반 득표(popular vote) 다득표자가 승리하는 직접 선거가 아니라, 주별 투표 결과에 따라 승 자독식 방식(메인주 제외)으로 대통령 선거인단 538명 중 과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하는 후보가 승자가 되는 간접 선거란 점도 영향이 컸다. 두 후보의 전국 일반 득 표율에서 힐러리가 48.2% 대 트럼프 46.1%로 나와 힐러 리가 2.1%포인트 앞섰다. 미 대선이 전국 일반 득표(popular vote) 다득표자가 승리하는 직접 선거가 아니라, 주별 투표 결과에 따라 승 자독식 방식(메인주 제외)으로 대통령 선거인단 538명 중 과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하는 후보가 승자가 되는 간접 선거란 점도 영향이 컸다. 두 후보의 전국 일반 득 표율에서 힐러리가 48.2% 대 트럼프 46.1%로 나와 힐러 리가 2.1%포인트 앞섰다. 하지만 미 대선의 승패를 결정하는 경합주 중서부와 러스트 벨트(쇠락한 공업지대) 주들이 트럼프에게 넘 어간 게 결정적이었다. 2012년 오바마가 승리했던 아이 오와(선거인단·6)·위스콘신(10)·미시간(16)·오하이오 (18)·펜실베이니아(20) 등 중서부·러스트벨트 5개 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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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맥그레거…볼턴 후임은 누구? 존 볼턴 미국 백 악관 국가안보보좌 관의 전격적인 경 질로 후임 인사를 놓고 하마평이 난 무하고 있다. 도널 드 트럼프 대통령 의 깜짝 인사 스타 일로 미뤄볼 때 허 버트 맥매스터 전 보좌관이 재기용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가장 먼저 거론되는 인물은 더글러스 맥그레거 전 육군 대령이다. 트럼프가 즐

겨보는 <폭스뉴스> 에 자주 출현하는 외 교안보 논평가로 군 개혁에 관한 몇권의 저서가 있다. 트럼프 가 최근 이란에 대한 공습 중단 결정을 내 릴 때 그가 적극적으 로 옹호했다고 한다. 볼턴 경질 뒤 후임을 놓고 백악관과 통화 했냐는 언론의 질문 에 “논평하지 않겠다” 고만 답해, 여운을 남기고 있다. 리처드 그리넬 독일 주재 미국대사는

트럼프가 선호하는 외교안보 인사이다. 예측불허의 외교 스타일이 트럼프 대통 령과 비슷하며, 최근 이란과 거래하는 독 일 기업 제재에 앞장섰다. 브라이언 훅 이란 특사는 트럼프의 최 대 외교 과제 중 하나인 이란 등 중동 정 책의 충실한 집행자이면서, 트럼프의 사 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 의 지지를 받고 있다. 렉스 틸러슨 전 국 무장관이 국무부 최고 요직인 정책기획 관으로 발탁한 인사인데도 살아남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스티븐 비건 북한 특사도 거론된다. 북 한 문제를 놓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 관과 연대해, 볼턴의 매파 견해를 제어하

트럼프, 난민쿼터 또 절반 축소 추진 3만명에서 1만5천명 수준, 연방 정부 9일 논의 시작 오바마 재임시절 11만명서 트럼프 취임 후 70% 감축 트럼프 행정부가 올해 또다시 난민 수용 상한선을 큰 폭으로 줄이는 방안 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져 논란 이 일고 있다. AP와 로이터 통신 등은 6일 익명의 고위 관계자를 인용, 정부 관계자들이 오 는 9일 백악관 상황실에서 2020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미국으로 입국하는 난민 수 의 축소 여부를 논의할 것 이라고 보도했다. 일부 관리는 멕시코 국경 을 통해 입국하는 수많은 중미 출신 난민과 그들에게 제공되는 보호 조치들을 고려할 때 엄 격한 제한이 필요하다며 현재 허용 수 준의 절반인 1만5,000명 또는 그 이하 로 줄일 것을 주장했다. 이들은 또한

미국보다는 출신국 인근 국가에 난민을 재정착시키는 것이 비용 면에서도 더 효 율적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아직 밝힌 바가 없으나,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다 음 달 1일 전까지는 결론이 날 전망이라 고 AP통신은 전했다.

미국은 현재 난민 쿼터를 3만명으로 설 정하고 있다. 그 전년도에는 난민 쿼터를 4만5,000명으로 제한하면서 2만2,491명 의 입국을 허용했었다. 이런 난 민 쿼터는 미국의 난민프로그 램이 시작된 1980년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 전임 버락 오바마 정권의 마 지막 해에는 난민 쿼터가 11만 명이었던 만큼 4분의 1 가까이 로 크게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대표적인 이슬람 7개국 시민들 의 미국 입국을 제한하는 ‘반이 민 행정명령’을 시행하고, 엄격 한 입국 심사와 승인 절차를 도입하는 등 난민과 이민자에 적대적인 정책을 펴왔 다. 난민 탓에 미국 내 범죄와 테러 위험이

는 등 트럼프의 대북 유화정책을 실행하 는 뚝심을 보이고 있다. 사실 그는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오랫동안 유력 인사로 활 약했고, 최근에는 러시아 대사와 국무부 부장관 후보로 언론에서 거론하기도 했 다. 볼턴의 퇴임으로 대행이 된 찰스 쿠퍼 먼 국가안보 부보좌관이 승진할 수도 있 다. 볼턴의 사람이기도 하나, 그와는 달리 트럼프 스타일에 맞추는 실무형이다. 트 럼프에게는 부담 없이 정책 안정성을 줄 수 있다. 이밖에 안보보좌관 대행을 지낸 키스 켈로그 전 육군 중장,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안보 문제를 자문해주는 잭 킨 전 육군참모차장 등도 거론된다. 심지어 맥매스터 전 보좌관도 퇴임 뒤 트럼프가 아쉬워하며 정책 조언을 구했 다는 이유로 <뉴욕 타임스>는 후보로 올 렸다. 증가하는 등 국가안보가 위협받고 있 다는 시각에서다. 국토안보부(DHS)도 이러한 기조에 따라 난민 신청자에 대해 철저한 인터 뷰와 배경 조사를 시행한 결과, 지난해 미국에 정착을 허용받은 난민 수는 크 게 줄어들었다. 다만 미 행정부는 박해를 피해 망명 온 난민들을 여전히 적극적으로 돕고 있으며, 인도적인 차원에서 지난 2008 회계연도부터 2017 회계연도까지 170 만 명에게 합법적인 영주권을 발급했 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의 지난 2017년부터 해마다 큰 폭으로 난민 쿼타를 축소하 면서 동시에 엄격한 난민심사로 입국 하는 난민 수는 줄어든 쿼타 마저 채우 지 못하고 있다. 난민 입국이 급감하고 있는 것은 트 럼프 대통령이 난민 쿼타를 대폭 감축 한 데다, 행정명령을 통해 난민들에 대 한 극단적인 수준의 엄격한 입국 심사 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980년 제정된 연방 난민법에 따라 대통령이 매년 난민 쿼타를 정하 고 있다.

친구들이 놀려댄 초등생 ‘수제’ 티셔츠 대학이 정식 발매 살짝 기울어진 데다 색칠도 제대로 되 지 않은 삐뚤빼뚤한 글씨. 누가 봐도 어린 아이의 서투른 흉내 내기에 불과한 대학 로고가 해당 대학에서 정식 발매한 티셔 츠에 당당히 새겨진 사연이 화제다. 사연의 주인공은 플로리다주 올랜도 외 곽의 소도시인 알타몬트 스프링스의 한 초등학교 4학년생이다.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 에 따르면 대학 풋볼리그에서 자신이 좋

아하는 대학팀의 티셔츠를 입는 날인 ‘칼 리지 칼라스 데이’(매년 9월 첫 번째 월요 일)인 지난 2일, 이 학생은 자신이 응원하 는 테네시주립대(UT) 티셔츠를 입고 학교 에 가고 싶었다. 하지만 테네시가 아닌 플로리다에서 갑 작스럽게 테네시주립대 공식 티셔츠를 구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자 학생 은 티셔츠를 구하는 ‘조금 특별한’ 방법을 떠올렸다. 종이에 대학 로고를 손으로 그 린 뒤 테네시주립대 상징색인 주 황 티셔츠에 붙인 것이다. 삐뚤빼뚤한 글씨였지만 완성된 티셔츠는 이 학생의 마음에 썩 들 었던 것 같다. 담임 교사인 로라 스나이더는 그날 학교에 온 이 학 생이 “정말 신이 나 있었다”며 “한 걸음 더 나아가 스스로 라벨을 만 들어 붙이기까지 한 학생에 대해 감동했다”고 페이스북에 전했다. 하지만 오전까지만 해도 기분이 좋았던 이 학생은 점심시간 후 울

면서 교실로 돌아왔다. 점심 때 옆 테이블 에 앉았던 여학생들이 그의 티셔츠를 보 고 놀려댄 것이다. 스나이더 교사는 이 학 생이 당시 “엄청나게 충격을 받았다”고 말 했다. 그는 실의에 빠진 학생을 위해 진짜 테 네시주립대 티셔츠를 사 주기로 했다. 나 아가 학생에게 좀 더 특별한 걸 마련해 주 고 싶었던 그는 이 대학에 지인이 있는 사 람을 찾는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스나이더 교사가 올린 글은 페이스북에서 순식간에 퍼져 나갔다. 테네시주립대 풋볼팀 팬들 과 대학 당국도 이윽고 학생 의 사연을 접했다. 테네시주 립대 랜디 보이드 임시 총장 은 트위터에서 “플로리다의 어린 학생이 우리 대학에 보 낸 사랑에 감명받았다”며 “자 기 티셔츠를 스스로 디자인한 그의 상상력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고 칭찬했다. 테네시주립대 측은 학생에게 반 친구들 과 나눠 가지라며 대학 기념품을 넉넉하 게 담아 보냈다. 감동의 물결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테네시주립대 공식 기념품 매장은 지난 6 일 학생이 직접 그린 로고가 새겨진 티셔 츠를 정식 발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 학 측은 이 티셔츠 판매 수익금 일부를 집 단 괴롭힘 방지 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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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리 아 월 드 | 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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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12만 달러 입금되자 10만 7000 달러 ‘펑펑’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30대 부부가 은행 계좌에 12만 달러 잘못 입금된 것을 인출해 신나게 쇼핑에 써버렸다. 펜실베이니아주 라이코밍 카운티에 사 는 로버트(36)와 티파니 윌리엄스(35) 부 부는 지난 5월 31일 은행 직원의 실수로 한 투자 회사에 입금됐어야 할 거액이 입 금되자 이를 은행에 알리지 않은 채 곧바 로 인출해 2주 반 사이에 스포츠 유틸리 티 차량(SUV), 캠핑 카, 카 트레일러 등 을 몽땅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영

국 BBC가 9일 전했다. 아울러 부부는 각 종 요금 청구서와 자동차 수리에 돈을 쓰 고 심지어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에게 1만 5000 달러를 현금으로 건네는 선심마저 쓰는 등 10만 7000 달러를 써버렸다. 은행은 지난 6월 20일에야 실수를 깨닫 고 원래 이체했어야 할 계좌에 12만 달러 를 입금한 뒤 티파니에게 연락을 취해 돈 을 갚으라고 요구했으나 부부는 두 차례 전화 통화에도 답하지 않았다. 부부는 9일 라이코밍 카운티 법원에 출

두했는데 예비 심문 과정에 자신들의 권 리를 포기했고 취재진의 질문 공세에도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고 방송은 전했 다. 이들이 법률적 조언을 받고 있는지도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두 사람은 수사 과정에 이 돈이 자신들의 것이 아님 을 알고 있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이들은 나머지 1만 3000 달러를 은행에 송금했다. 은행이 사고를 치기 전 부부 계

좌의 평균 잔고는 1,000 달러 밖에 안 됐 다. 앞서 티파니는 은행이 접촉을 시도했을 때 “남편이 대부분의 돈을 썼다. 어떡해든 두 사람이 함께 변제할 계획을 짜서 제출 하겠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 다. 문제의 BB&T 은행은 CNN 방송에 밝 힌 성명을 통해 “고객의 프라이버시를 존 중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는 이 이슈의 특 정 사안들에 대해 코멘트할 수 없다. 우리 는 항상 고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어떤 이슈에 대해서든 가능한 최대한 빨리 작 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부는 절도와 점유물 이탈 죄로 체포 됐다가 훔친 돈의 곱절이 넘는 25만 달러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총기규제 논란 소송전으로…총기협회 소송제기 지난달 텍사스 엘패소와 오하이오 데 이턴에서 발생한 연쇄 총기난사 사건 여 파가 지역정부와 이익단체 간 소송전으 로 비화하고 있다. 미국 정치권에 막강한 로비 영향력을 행사해온 전미총기협회 (NRA)가 직접 소송을 제기했다. 9일 AP통신과 NBC에 따르면 NRA는 이날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에 샌 프란시스코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 다. 샌프란시스코 정부가 표현의 자유를 규정한 수정헌법 제1조를 위반했다는 이

유다. 소송의 발단은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 정부 측 감독위원회가 NRA를 '국내 테러 단체'로 지정하자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데 있다. 감독위는 당시 NRA가 총기소지 권리를 옹호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테러범들을 무 장케 하고, 총기사고 예방 노력을 가로막 고 있다고 봤다. 결의안에는 NRA와의 계 약관계를 재고하고, NRA와 거래관계인들 을 제한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미국 내에선 반복적인 총기사고로 총기 규제 강화 필요성이 꾸준히 대두돼 왔지 만, 막강한 자금력을 갖춘 NRA의 영향력 을 넘지 못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역 시 엘패소·데이턴 참사에도 불구하고 정 신질환 등을 총기 참사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해 왔다. NRA는 그러나 이번 소송에서 "정부는 정치적 관점에 기반해 시민들을 차별할 수 없다"며 샌프란시스코 감독위의 결의 안이 이른바 '블랙리스트'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웨인 라피에어 NRA 최고경영자(CEO) 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법을 준수하는 우리 구성원 및 그들의 헌법적 자유를 위 한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3세 소년 몸무게가 29㎏, 집에서 뛰쳐나와 “살려달라” 미국 오하이오주 크레스틀라인에 사는 존 P와 카트리나 밀러 부부가 아들을 심 각한 영양 실조 상태에 빠뜨려 집에서 달 아나게 만든 혐의로 크로퍼드 카운티 검 찰에 기소됐다고 일간 USA투데이가 10일 (현지시간) 전했다. 매트 크롤 검사는 부모 의 집을 탈출했던 아이가 콜럼버스의 네 이션와이드 아동병원에 입원해야 했다며

“아몬드와 바나나, 포도만으로 이뤄진 엄 격한 채식주의 식단을 강요받아” 하루 세 끼를 모두 30분 안에 먹도록 강요받았다 고 전했다. 이들 부부에 제기된 혐의 모두에 유죄 판결이 내려지면 둘은 22년 6개월 징역형 을 언도 받게 된다고 크롤 검사는 덧붙였 다. 그는 이어 “친부이지만 존은 아들이 강

요한 방식으로 먹지 않으면 폭행을 일삼 았다”고 전했다. 새 어머니는 구금됐다가 풀려났는데 세 살배기 아이를 데려와 한집에서 지냈다. 그 아이 역시 영양실조 상태이긴 했지만 입원할 정도는 아니었다. 큰 아들은 홈스쿨링을 받아 학교에 다 니지 않았다. 가족은 교회를 다녔는데 큰

뉴욕시 '쥐와의 전쟁' 300년 이번엔 식초통 익사 작전 '뉴요커'가 되려면 비싼 물가와 교통 체 증 외에도 감수해야 할 게 있다. 바로 '쥐와 의 동거'다. 지하철 선로나 도로 쓰레기통 주변에서 먹이를 찾는 쥐를 보는 건 뉴욕 생활에선 일상이다. CNN은 최근 "뉴욕에 사람보다 쥐가 많다는 도시 전설도 있지만 최근 한 연구 결과 뉴욕에 있는 쥐는 200만 마리 정도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뉴욕 인구는 2017년 기준 862만명이다. 18세기부터 시작해 300여년 동안 '쥐 와의 전쟁'을 벌여온 뉴욕이 쥐를 박멸하 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지난 6 일(현지 시각) 뉴욕 브루클린 행정구의 에 릭 애덤스 회장(구청장에 해당)이 '랫 트랩 (Rat Trap Inc.)'이라는 회사가 개발한 '에 코밀리'라는 장치를 동원하기로 했다고 뉴 욕타임스(NYT) 가 보도했다. 사 각형 박스 모양 인 이 장치는 위 쪽에 쥐를 유인하 는 먹이를 올려놓 고, 쥐가 가까이 접근하면 센서가

작동해 바닥이 열리면서 쥐가 통 아래로 떨어지게 하는 방식이다. 통 안에 담겨 있 는 '식초 혼합물'에 쥐가 빠지면 곧바로 정 신을 잃고 익사하게 된다. 한 통에 최대 80 마리까지 잡을 수 있다고 한다. 브루클린 다섯 군데 지역에 이 장치를 설치하고 효 과가 좋으면 설치 지역을 넓힐 예정이다. 비영리 감시 기구인 '오픈더북'에 따르면 작년 뉴욕시에서 쥐 목격 신고는 총 1만 7353건으로 2014년(1만2617건)보다 38% 늘었다. 뉴욕은 18세기부터 '쥐와의 전쟁'을 벌 여 왔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1865년 NYT 에는 "쥐를 박멸하기 위해선 (동화 속) '피 리 부는 사나이'를 고용해야 할 것 같다" 는 기사가 실리기도 했다. 2013년 뉴욕 지 하철 당국은 100만 달러를 들여 쥐의 출산 제한을 추진 하기도 했다. 음식 에 쥐 피임약을 풀 어서 생식을 억제 시키는 것이었지만 효과는 없었다.

아들은 늘 몸이 부실한 것을 감추려는 듯 옷을 겹겹이 껴입고 나타났다. 앞으로 2-3주 더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 다. 둘째 아들은 결핵과 소아암으로 투병 했지만 적절한 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 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부는 크로퍼드 카 운티 형사법원에 출두했으며 둘에게는 각각 5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한인 할머니가 벽돌로 친구 살해 미국 메릴랜드주 블라덴스버그에 사는 73세 교포 할머니가 82세 동포 할머니를 벽돌로 살해하는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 10일 현지 일간 USA투데이와 피 플 닷컴,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오모 할머니가 지난 8일 아침 7시 15분쯤 911에 전화를 걸어 사람 을 죽였다고 신고했다. 경찰이 아파트 건물에 도착했을 때 뒷마당에서 이웃에 사는 백모 할 머니가 온몸에 구타 흔적이 역력한 채 상반신에 중상을 입고 신음하고 있었다. 오 할머니는 여러 차례 벽돌 로 피해자를 내리찍었다고 말했다. 백 할머니는 곧바로 현장에서 숨졌 다. 오 할머니는 1급과 2급 살인 혐 의로 프린스 조지 카운티 경찰청에 기소돼 구금됐다. 이웃들은 두 할머니가 오랜 시절 친구처럼 가깝게 지내온 사이라 이 런 참극이 발생한 것에 충격에 빠졌 다고 워싱턴 DC의 WRC-TV는 전했 다. 경찰은 두 사람이 말다툼을 벌이

다가 살인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둘이 어떤 문제로 다투다 극 단적인 상황에까지 이르렀는지는 알 려지지 않았다. 백 할머니의 맏손자 권모 씨는 일 간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 해 처음에는 화가 났지만 할머니가 살해한 여성의 나이를 알고는 충격 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할머 니가 한국에서 일찍이 혼자가 된 뒤 아들 부부를 따라 1980년대 미국으 로 건너와 일하는 부모 대신 아홉 손 주, 세 증손주를 혼자서 키우다시피 했다고 말했다. “누가 제정신으로, 아 니면 어떤 종류의 악이 우리 할머니 의 목숨을 끔찍하게 앗아간 것이냐” 고 되물었다.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워싱턴 DC 북동쪽에 인접한 근교 도시로, 현지 주민들은 두 사람이 오래 알고 지내 온 절친한 사이로 이웃에 살고 있었 는데 어떻게 이같은 일이 발생했는 지 모르겠다며 충격에 빠진 모습이 라고 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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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ig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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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비자|

이민국 보충서류요구에 잘못 답변하면 낭패 이민국의 보충서류요구에 잘못 답변했다가 수개월 지연되 거나 아예 기각되는 사례들이 빈발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RFE로 불리는 보충서류요구를 받으면 무엇때문에 발급했고 어떤 것을 요구하는지 부터 파악해 요구받은 진술과 서류들을 준비하고 지정된 기간안에 제출해야 한다고 이민변호사들은 지적하고 있다. 이민수속중 이민서비스국(USCIS)으로 부터 보충서류요구 ((RFE: Request For Evidence)를 받고 잘못 대처 헸다가는 상 당히 지연되거나 기각되는 큰 낭패를 당하고 있다. 적어도 수개월간 이민수속이 늦어지거나 수년간의 이민수 속이 하루 아침에 날아가 버릴 수도 있기 때문 에 주의해야 한 다. 이민국의 보충서류요구는 이민청원자(스폰서)나 이민신청 자들이 제출한 증거들이 불충분할 때와 분명치 않은 대목이 있 을 때에 발급된다. 이민신청서를 접수했다가 보충서류를 내라는 요구를 받았 을 때에는 무엇 때문에 보충서류를 요구하는 것인지, 어떤 서 류를 요구하고 있는지, 그 질문부터 정확하게 이해하고 요구받 은 질문에 대한 답변과 증빙서류들을 빠짐없이 마련해야 한다. 증빙서류를 내는 것외에 스테이트먼트로 답변해야 하는 경 우들이 많은데 이때에는 최대한 공손하게 답변하고 있다는 인 상을 줘야 한다. 이민신청서들은 이민 심사관들의 상당한 재량으로 최종 결 정이 나기 때문에 그들을 불필요하게 건드 리지 않는게 바람직 하다. 보충서류 요구에 대한 답변 진술과 추가 증빙서들을 이 민국 관리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정리정돈해 제출하라고 이민전문가들은 권고하고 있다. 보충서류요구에서 요구한 질문의 순서대로 답변과 증빙서 류를 묶는게 좋으며 맨 앞에는 목차를 넣는 게 바람직하다. 마지막으로 요구받은 진술서와 증빙서류들을 제출할 때에 는 이민서비스국이 설정한 제출시한 (Dead line)을 지키는게 중요하다. 이민국이 RFE를 요구하면서 지정한 제출시한을 정 확하게 맞춰야 한다. 제때에 제출하지 못하면 보충서류요구에 불응한 것으로 간주돼 이민신청 전체를 기각당할 수 있다. 보충서류요구(RFE)는 아무리 정확한 답변과 증빙서류들을 완비해 제때에 제출해도 전체 이민수속기간은 적어도 수개월 지연될수 밖에 없으며 이민심사관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기각 이 현실화 될 수 있다.

영주권·시민권 신청자 SNS 정보 제출 의무화 미국내에서 영주권이나 시민권 을 신청하는 이민자들은 내년부터 지난 5년간의 SNS 관련 정보를 이 민당국에 의무적으로 제출해 야 한다. 연방 국무부가 이미 지 난 6월부터 이민 및 비이민 비자 신청자들에 SNS 정 보 수집을 대폭 강화한 가 운데 연방 국토안보부도 내 년부터 미 입국자들과 영주 권 신청 등 체류신분 변경 과 시민권 신청자들에 대해 SNS 정보 제출을 의무화하 기로 했다. 6일 KTLA 보도에 따르면, 국토 안보부는 오는 2020년부터 미 입국 심사와 체류신분 변경심사에서 외

국 국적자들과 이민자들의 SNS 사 용내역 정보제출을 의무화하고, 입 국시점 또는 체류신분 변경 신청일 을 기준으로 5년간의 SNS 계정과

아이디 제출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렇게되면 무비자로 입국하는 외국인과 미국내에서 체류신분 변

경을 신청하는 이민자들은 지난 5 년간 사용했던 SNS 계정과 아이디 를 제출해야한다. 이중에는 페이스 북, 인스타그램, 레딧, 에스 크에프엠, 웨이보, 마이스 페이스, 유튜브와 링크드 인 등 여러 SNS 플랫폼이 해당된다. 당국은 계정 비 밀번호는 요구하지 않을 것이며 공개된 정보만 검 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 졌다. 국토안보부가 5년간 SNS 사용내역 정보제출을 의무화하는 대상은 영주 권·시민권·망명 신청자, 무비자 입 국자, 미국내 비이민비자 체류신분 변경 신청자 등이다.

미국내 고용주들 내년 3월 중순부터 14일간 사전등록해야 미국의 H-1B 전문직 취업비자 가 내년 4월 부터 스폰서들의 사전 등록제로 바뀌게 된다. 외국인 근로자들을 고용하려는 고용주들은 4월 1일 이전 14일동 안 사전에 등록해야 추첨에 당첨될 수 있으며 당첨되어 야 비자페티션을 60 일 안에 제출해 심사 받게 된다. 영주권으로 가는 징검다리 비자로 불 리는 H-1B 전문직 취업비자의 발급절 차가 내년 4월부터 일대 개편 된다. 단순 추첨제 대신에 스폰서들이 먼저 사전등록한후 컴퓨터추첨을 실시하고 당첨되면 비자청원서를 제출 하는 방식으로 바뀌게 된다. 국토안보부 이민서비스국 (USCIS)은 H-1B 전문직 취업비자 발급에서 사전등록제를 도입하고 등록비용은 건당 10달러로 책정한 1차제안(Proposed Rule)을 4일자

연방관보에 게재하고 30일간 코멘 트를 받는다. 국토안보부는 2021회계연도분 H-1B 취업비자 8만 5000개를 발 급하기 위한 사전접수일인 내년 4 월 부터 새 스폰서 사전등록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사전등록제(Pre-Registration) 이 시행되면 H-1B 취업비자로 외 국인 근로자들을 고용하려는 미국 내 고용 주들은 먼저 정해진 기간 에 이민서비스국에 온라인으로 등 록해야 한다. 등록기간은 매년 4월 1일 이전인 3월 중순부터 14일 동안 설정된다.

미국내 고용주들은 이 등록기간 에 회사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기본 정보와 미국석사여부 등을 기 재 하고 건당 10달러씩의 수수료와 함께 이민국에 사전등록하게 된다. 이민국은 사전등록자들을 대상 으로 컴퓨터 추첨을 실시해 8만 5000개의 H-1B 비자 당첨자를 선정하게 된다. 당첨된 등록 고용주 들은 그 때 부터 60일 안에 해당 외국인 근로 자들을 고용하겠다며 H-1B 비자페티션을 이민국에 제출하게 된 다. 새 제도로 바뀔 경우 미국내 고 용주들은 단순히 컴퓨터 추첨에서 당첨되기 위해 막대한 문건을 작성 해 높은 수수료와 함께 제출하는 대신 1차 사전등록후 당첨자에 한 해 2차 비자페티션(청원서)를 접수 하면 되기 때문에 다소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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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목회칼럼ㅣ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신앙으로 한태완 목사의 설교 자료 중에 “세 상과 타협하지 않는 신앙” 가운데 최 용우 씨가 쓴 “세상과 타협하지 말라” 라는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앗수르 가 남유다를 침략했을 때에 히스기야 왕은 세상적인 방법으로 그들에게 조 공을 바치기로 약속을 하고, 그들이 요구한 대로 은 11톤과 금 1톤을 바치 기 위해 하나님의 성전과 왕궁 보물 보관소에 있던 은들을 다 털었었다.

르 왕 산혜립이 떠나 돌아가서 니느웨 에 거주하더니, 그가 그의 신 니스록의 신전에서 경배할 때에 아드람멜렉과 사레셀이 그를 칼로 쳐죽이고 아라랏 땅으로 그들이 도망하매, 그 아들 에살 핫돈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말하 자면 우리가 세상과 타협하지 아니하

운데, 거기다가 국내의 법무부 장관 임명 문제로 인해서 나라가 온통 시 끄럽다. 최근에 한미 동맹의 갈등문 제를 비롯하여서 일본과의 갈등 문제, 북한과의 갈등 문제, 중국이나 러시아 와의 갈등 문제 등등 외교적인 문제들 이 산재해 있는데다가 또한 국내 문제

그래도 모자라자 하나님의 성전 문 과 기둥에 있었던 금까지도 다 긁어 내어서 바쳤던 것이다. 히스기야 왕 은 그야말로 영혼까지 탈탈 털어 조 공을 바치고 겨우 나라의 멸망을 면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얼마 되 지 않아서 곧바로 앗수르의 2차 침략 이 시작되었던 것이다. 있는 돈 없는 돈 다 끌어다가 틀어막았는데, 허망하 게도 숨 돌릴 틈도 주지 않고 곧바로 2차 침략을 해 오니 그동안에 바친 것 이 다 물거품이 되고 말았던 것이다. 이 세상과 타협을 하면 세상이 나를 지켜 줄 것 같지만, 그러나 세상은 곧 바로 똑같은 방법으로 나를 공격하여 잡아 먹으려고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결코 세상과 타협해 서는 안 되는 것이다. 절대로 세상에 게 속으면 안 되는 것이다. 죽더라도 세상과 맞장을 떠서 결단을 내야만 하 는 것이지 세상과 타협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앗수르와 타협하다가 뒤통수를 맞 은 히스기야 왕은 그제서야 정신을 차 리고 하나님께 전폭적으로 맡기는 자 세를 취하게 된다. 히스기야 왕은 옷 을 찢고 베옷을 입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 통회자복을 하게 된다(왕하 19:1-3). 원래 처음부터 이렇게 했어 야 했는데 다 잃고 난 후에 정신을 차 리게 된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 람 이사야 선지자에게 사람을 보내어 서 기도를 부탁한다. 이사야 선지자 는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즉시 로 회답을 준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 미 하나님과의 교통을 통해 앞으로 어 떤 일이 벌어질지 다 알고 있었던 것 이다. 결국 남유다를 침략하여 멸망시키 려고 달려왔던 랍사게는 이사야의 예 언대로 한 영의 풍문을 듣고 본국으 로 돌아가 거기서 죽임을 당하게 된 다. 그 이전에 열왕기하 19:35절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이 밤에 여호 와의 사자가 나와서 앗수르 진영에서 군사 십팔만 오천 명을 친지라. 아침에 일어나 보니 다 송장이 되었더라.” 그 다음 절인 36절과 37절에 보면, “앗수

고 하나님과 타협을 하게 되면, 하나 님께서는 세상의 그 어떤 위험과 위력 앞에서도 우리를 분명히 지켜 주시고, 보호하여 주시는 것이다. 세상은 이미 하나님의 손바닥 안에 있다는 것을 우 리는 분명히 알아야만 할 것이다. 대한민국이 최근에 “한, 일 군사정 보보호협정”인 “지소미아”(GSOMIA) 를 파기하게 되고, 최근에는 조국 씨 를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세우게 되 므로 국회에서 조국을 세워서 청문회 를 열게 되고, 청문회를 하고 있는 그 날 밤에는 조국 씨의 부인을 검찰에 서 기소하는 사건이 일어나게 되었다. 그 죄목은 조국의 딸을 위해 그 부인 이 동양대의 총장상을 위조하였다고 하는 죄목이라고 한다. 이런 와중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은 조국 씨를 법무 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일을 강행하고 말았다. 외교면에서도 나라가 매우 시끄러

로 인하여 나라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렇게 국 가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에는 국가의 지도자들부터 겸허하게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며, 국가 안에 있는 기 독교 교회들이 정신을 바짝 차리고 국 가를 위하여 필사적으로 기도해야만 할것이다. 역대하 7:13-14절에 보면, “혹 내가 하늘을 닫고 비를 내리지 아니하거나, 혹 메뚜기들에게 토산을 먹게 하거나 혹 전염병이 내 백성 가운데에 유행하 게 할 때에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 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 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는 약속의 말씀 이 있다. 우리 대한민국이 자유민주국 가로 세워져 있지마는 현재 정치면에 서나 경제면에서나 사회면에서나 문 화면에서나 교육면에서나 국방 면에 서나 종교면에서 등등 그 뿌리가 흔

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아니 어떤 사 람들은 그 뿌리가 이미 뽑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 만큼 나라가 위태하고, 위험한 지 경에 와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때에 우리 대한민국의 지도자들이 그 어떤 위험을 무릎쓰고라도 자유민주주의 와 자유시장 경제를 강력하게 수호하 며, 우리 신앙인들이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신앙으로 무장하여 나라와 조국 을 위하여 간절히 기도해야만 할 것이 다. 나라가 살기 위해서는 앞에 있는 역대하의 말씀대로, 먼저는 우리 백성 들이 우리의 악한 길에서 떠나야만 한 다. 악한 길에서, 불의와 부정과 부패 의 늪 속애서 철저히 떠나서 스스로를 정결하게 하고, 우리 자신들을 스스로 낮추어야만 한다. 스스로 겸손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기도 하여서 하나님의 얼굴을 필사적으로 찾아야만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기만 하면, 하나님이 하늘에서 우리의 기도 를 들으시고, 우리 백성들의 죄를 사 해 주실 것이다. 그리고 우리 하나님 이 우리의 땅을 고쳐 주시므로 우리나 라가 굳건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서 강력하게 세워지게 될 것이다. 나라가 약하고 근간이 흔들리게 되 면, 이웃 나라인 일본에서만 우리를 얕잡아 보는 것이 아니라, 미국에서도, 북한에서도, 중국에서도, 러시아에서 도, 아니 전 세계의 모든 나라들이 우 리를 무시하며, 깔보고, 우습게 여기게 되는 매우 비참한 꼴이 되고야 말 것 이다. 우리 대한민국은 우리 백성들이 스스로 지켜야만 할 것이다. 우리 그 리스도인들은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신앙으로 뭉쳐서, 히스기야 왕이 나라 가 위기에 처했을 때에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옷을 찢고, 굵은 베옷을 입 고 필사적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므로 하나님의 보호를 받았던 것처럼 우 리도 그와같이 실행해야만 할 것이다. 아멘, 할렐루야!

이인승 새 믿음장로교회 담임 코리아월드 종교 칼럼니스트 남부개혁신학교 교수 겸 섭외실무실장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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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교육칼럼ㅣ

우리 아이 체중과 마음의 건강 미국내 체중 감량 관련 사업의 규 모는 연간 70조원 ($ 70 B). 엄청나 게 많은 돈이 쏟아지는 황금 시장 중 하나입니다. 결국 본인이 먹은 음식 때문에 생긴 과다 체중을 해결 하겠다고 엄청난 돈을 쏟아 붓는 일 인데… 오늘을 사는 우리들이 겪게 되는 큰 아이러니 중의 하나입니다. 부자들일수록 날씬한 사람들이 많 은 모습을 보면 이 산업이 왜 그렇게 성장할 수 있는지 도 이해가 됩니다. 삶에 여유가 있 을수록 건강한 음 식을 먹게 되고, 식탐도 없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어릴 때 궁핍을 경 험한 사람들일수 록 음식에 욕심을 내는 경우가 많은 것도 우리가 보는 일반적 경험입니 다. 먹을 것이 풍 성한 삶을 살게 된 후에도 이 문제 가 쉽게 해결되지 않는 것을 보면 과다 체중의 근본 원인이 단지 음식 에 관한 것만은 아님을 알게 됩니 다. 물론 예외적인 경우도 많 습니다. 제가 아는 한 대학생은 조 울증 약을 먹다가 부작용으로 과체 중이 된 경우가 있었습니다. 물론 약을 다른 것으로 바꾼 후에는 회 복이 되었습니다. 직업상 앉아 있을 수 밖에 없는 사람들도 체중을 조 절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유전적 인 문제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체

중 문제가 심리적인 문제일 수도 있음 을 생각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얼마 전 읽었던 다이어트에 관한 학술 지 내용이 기억납니다. 이 연구는 체중 감량과 혈압, 체지방, 3중 지방치 등 건 강 지표와의 관계를 3년 간 표본 조사한 결과를 보여주는 연구였습니다. 이 연구 는 ‘체중 감량이 건강 향상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물론 표본을 어떻게 잡고 어떤 가설을 가지고 연구에 임하느냐에 따라 결론은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 러나 체중 감량이 된 후에도 그동안 쌓 인 문제들의 영향이 쉽게 사라지지 않 는다는 결론은 인상 깊습니다. 체중과 신체적 건강, 체중과 마음의 건강의 관 계들을 우린 생각해 보아야 한다는 것 이지요. 어떤 학자들은 과다 체중의 원인을 심 리적인 문제에서 찾습니다. 식습관으 로 생긴 과체중이야 차차 바꿀 수도 있 겠지만, 정신적 외상, 학대의 경험, 방치 된 어린 시절, 먹을 것을 챙겨주는 사람

이 없이 유아기를 보낸 사람들은 과체 중의 문제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습 니다. 그래서 때론, 다이어트를 위해 돈 을 쓰기 보단 자신의 아픔, 그 뿌리를 찾 아 치료해 나가는 것이 더 근본적인 방 법입니다. 아이들이 손가락을 빠는 것 은 주로 바쁜 엄마 밑에서 자라는 아이 들이 일반적으로 겪게 되는 아픔 중 하 나라는 사실도 결국 같은 얘기입니다. 담배를 피는 사람은 어 릴 때 엄마의 젖을 충 분히 받아먹지 못해서 그렇다는 말들도 합니 다. 결국 아직 아이가 어릴 때 엄마가 충분 히 사랑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결론입니 다. 그래서 아이 가 자란 후 많은 돈을 쓰기보단 지금 힘들어 도 조금 참습니다. 아 이가 상처받는 일이 없도록,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조금 더 신경 씁니다. 앞으로 생길 문제들을 예방하는 것이 나중에 치료를 위해 큰 돈과 노력 을 쓸 일을 예방해 줍니다. 자녀 양육을 비용 지출의 곡선으로 그 리자면 하향 곡선이 되어야 합니다. 아 이가 어릴 때는 분유값, 기저귀값, 옷값 지출이 많다가 점점 더 줄어드는 방향 으로 가는 것이지요. (대부분은 대개 상 향 곡선을 그립니다.) 그리고 대학에 가 서는 거의 0에 가깝도록 만든다면 이상 적일 겁니다. 미국에서는 그것이 가능합 니다. 학비와 기숙사비는 장학금으로 받 고, 용돈은 학교 도서관에서 일하면서 벌어 생활하도록 지도할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가 어릴 때일수록 아이의 마 음이 건강하도록, 아이가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랄 수 있도록 해주어 야 합니다. 그래서 저 많은 ‘화려한’ 유치원들 틈에 베리타스가 존재합 니다. 우리 아이 사랑 많이 받고 첫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VMA가 역할합니다. 우리 부모님들의 사랑 을 함께 담아내는 학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김철규 호수교회 목사 김철규 원장은 대한민국 육군(정훈공보장교)과 대한 항공에서 근무한 후, 국제변호사의 꿈 을 가지고 도미했다가 엄청난 재난 을 겪으며 목회자의 소명을 받았습니 다. Harvard University를 비롯한 네 개 의 학교에서 영문학, 교육학(Ed. M., Montessori School Leadership), 신 학과 설교학의 분야의 다섯 개의 학위 를 마쳤으며, 하바드 재학 중에는 17 세기부터 내려오는 Edward Hopkins Shareholder Award를 수상하기도 했 습니다. 두 개의 유치원과 케이티 한글 학교 등 크고 작은 기관들을 설립한 이 시대 흔치 않은 Entrepreneur이지만, 한 작은 꼬마 아이가 던지는 말과 그 아 이가 느끼고 있는 감정도 세심하게 터치 하는 사려 깊은 교육자입니다.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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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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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룻기를 통한 헤세드(14) 하나님의 섭리는 나의 현실에 의미 를 부여합니다. 섭리에 대한 믿음은 나로 하여금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 고 이해하고 그 인생을 살아갈 높은 차원의 안경과 같습니다. 눈에 보이 고 느껴지는 것이 내 인생이 다가 아 니라고 말합니다. 한 단계 더 업드레 이드로 나아갑니다. 사도 바울은 골 로새서 1장 24절에 같은 맥락으로 이 렇게 말합니다. 골로새서 1장 24절 24 나는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 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여기서 괴로움을 기뻐한다고 말합 니다. 괴로움이 기쁨이 되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내 육체에 채웠다.” 내가 받는 이 괴로움 과 모욕과 수욕과 배고픔과 매 맞음 과 멸시 받음 같은 것들은 지독히 싫 지만, 그것 자체가 아니라 그렇게 닥 쳐온 현실의 의미에 초점을 맞춰 봤 더니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여기 계셨다면 그가 당할 고난을 내가 그 리스도를 대신해 받는 것이로구나”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남은 고 난”이라는 말이 바로 그 말이지요. “내가 받는 괴로움은 싫고 힘들고 서 럽고 답답하지만, 내가 이것을 감당 함으로써 사실은 내가 예수 그리스 도를 닮고 있다는 말이네!” “예수님 이 당할 일을 내가 당하는 거니까 그 러면 이 순간에는 내가 예수 그리스 도의 고난에 동참하게 된 것이네” 즉 예수 그리스도의 흔적이 남는 것이 지요. 그러고 났더니 그 괴로움마저 도 기뻐할 수 있게 되더라는 고백입

니다. 쿼바디스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 까? 하나님의 섭리는 그것을 믿는 우 리로 하여금 현실에 담대하며 소망 에서 오는 인내로 견디게 합니다. 괴 로운 짐들을 오히려 기쁨으로 걸머 지고 가는 능력을 우리에게 줍니다. 이 하나님의 섭리를 붙잡고 복된 삶 을 사시는 오늘의 말씀이 되기를 바 랍니다. 드디어 나오미가 룻과 함께 베들레헴 으로 돌아왔습니다. 10년 만이지만 절대 행복한 귀향이 아닙 니다. 나오미가 베들 레헴에 도착하니 온 동네에 금방 소문이 났습니다. 그리고 베들레헴 사람들이 나와서 나오미를 환 영하고 있습니다. 이 환영과 인사 속에서 오늘날 교회는 무엇을 생각하고 배울 수 있는 것일 까요? 지난주에는 사랑의 관점으로 이 본문을 나누었다면 오늘은 교회 의 관점으로 나누려고 합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양식이 풍성한 베들레 헴, 하나님의 임재와 그리스도를 회 복한 교회 공동체에서 울려 퍼지는 말이 어떤 것인지를 들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룻기 1장 6절에서 나오미가 베들 레헴으로 돌아온 이유가 나옵니다. 룻기 1장 6절 6 그 여인이 모압 지 방에서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 시사 그들에게 양식을 주셨다 함을 듣고 이에 두 며느리와 함께 일어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오려 하여 나오미가 “빵집에 빵이 돌아왔다” 는 소식을 듣고 고향을 돌아오기를 결정했습니다. 즉 ‘교회에 하나님의 임재가 돌아왔다’는 말을 듣고 교회 로 돌아온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얼굴과 능력이 회복된 교회, 교회가 그리스도로 충만해져 있는 것입니 다. 그렇다면, 과연 주님의 임재가 회

복된 교회가 갖는 특징은 무엇일까 요? 가장 먼저 발견되는 베들레헴의 특징을 베들레헴 사람들이 나오미를 처음 만났을 때 하는 말에서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룻기 1장 19절 19 이에 그 두 사람 이 베들레헴까지 갔더라 베들레헴에 이를 때에 온 성읍이 그들로 말미암 아 떠들며 이르기를 이이가 나오미냐 하는지라 나오미와 룻이 베들레헴에 들어갔 을 때, 온 베들레헴 성읍이 떠들썩해 졌습니다. 사람들이 나오미를 알아 봤습니다. 10년이라는 세월이 길기 는 하지만 또 성인의 얼굴도 알아보

예닮교회 칼럼 지 못할 정도로 긴 시간은 아닙니다. 마을 주민 중에는 10년 전 기근 때에 자기 가족만 살겠다고 이민을 간 엘 리멜렉 집안에 대해 기억하는 사람 들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들이 나오미에게 묻습니다. “이 이가 나오미냐?” 본문 의미를 잘 풀 이한 새 번역을 보면 “이게 정말 나 오미인가”입니다. 의문사가 아닌 감 탄사입니다. 이것은 탄식입니다. “네 가 정말 10년 전에 이곳을 떠 났던 그 나오미가 맞느냐! 도 대체 넌 왜 이렇게 심하게 망 가졌느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네 모양이 이리로 처 량하냐! 네 남편은 어디에 있 고 데려갔던 두 아들은 어디 있느냐! 기쁨이라 불렀던 너는 도대체 어디 가고, 왜 이렇게 망가지고 부서져서 돌아왔느 냐!” 하며 안타까워 하는 탄식 입니다. 결국 베들레헴 사람들 이 나오미에게 하는 말은 “너 는 나오미이기는 하지만 나오미가 아니구나”라는 말을 한 것입니다.

이광재 목사 케이티 예닮장로교회 담임 e-mail: lkj4960@gmail.com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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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안용준 칼럼ㅣ

엘파소와 오데사 같은 죽음의 언저리에서 영생(永生) 보험에 드십시요! [야고보서 4:14]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 라 우리의 인생은 지불해야 하는 청구서 들, 약속 일정 잡기, "일과 삶의 균형" 이 라 불리는 까다로운 일을 유지하는 것 으로 숨가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저 이러한 일상을 따라가다 보면, 미래 에 깊이 생각하지 못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자신있게 말합니다. “은퇴? 우리에게 아직은 오지 않는 것---”, “생명 보험? 그것은 노년이 되어 생각 해 보는 것”, “날라가는 총알에 의한 죽 음: 그것은 억세게 운이 좋은 내게 결코 일어나지 않는 것”, “죽음: 내게는 지금 닥치지는 않는 것; 지금은 그저 내 인생 을 즐기자!” 그러나 여기 인생에 재미난 점이 있 습니다. 우리 인생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결코 내게는 오지 않 을 것 같은 일들이, 내가 계획 하지도 않은 일들이 어김없이 찾아옵니다. 그 중 대표적이 모두가 피할 수 없는 것 이 죽음입니다. 21세기에 우리는 너무 오래 살고, 너무 일찍 죽기 때문입니 다.(Live Too Long, Die Too Soon).

예: 엘파소와 오뎃사의 총기난 사의 참극 최근 우리가 사는 텍사스 주에 바로 얼마전에 엘파소(El Paso) Walmart에서 총기 난사로 15살된 어린이 포함한 22 명이 희생되는 참사가 있었습니다. 바 로 지난 주에는 오데사(Odessa)에서 대 낮에 총격 사건으로 17세 어림이와 우 편배달부를 포함하여 8명이 희생되었 습니다. 백주에 일어난 총기 난사들은 지난 8월 한달간 50여명이 죽는 참혹한 결과를 낳았습니다. 죽음은 우리 생각 보다 우리 근처에 있습니다. 필자는 지난 8월 17일에서 20일까지 필자는 엘파소에 머물며, 주중에 오데 사에서 일하는 고객을 만나기 위해 오 데사로 날아갔습니다. 필자의 의뢰인 A 씨는 엘파소와 오데사 두 지역에 집이 있는데, 공교롭게 두 지역에 서 총격 참사가 있었 습니다. 그의 집은 오 데사 총격현장에

서 10 블록, 엘파소 현장에서는 2블록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급한 마음에 전화 를 드렸는데, 감사하게도 그에게는 피해 가 없었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알 수도 없 는 상황에서 죽음을 맞이하였습니다.

생명보험의 필요성 예상치 못한 사고나 질병이 닥쳤을 경 우 생명보험의 필요성은 극대화됩니다. 경제적인 자립이 준비되어 있지 않았을 때에 남아 있는 가족들은 참으로 힘든 시 간을 보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생명보험에는 3종류가 있습니 다. 1. 정기보험Term Life Insurance 정기보험은 사망보험 중 보험기간이 일 정기간에 한정되어 있는 보험으로, 그 기 한이 보통 1년에서 30년 사이가 됩니다. 저렴한 보험료로 고액의 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과 계약 기간 중 생존자는 보 험금이나 현금 가치에 대한 혜택을 못 받 게 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2. 종신보험 Whole Life Insurance 정기보험과 반대로 중도 해약시 혹은 만기시에도 현금가치(Cash Value)로 경제 적 혜택을 갖을 수 있으며 피보험자의 평 생을 보장하는 보험이지만 단점으로는 보 험료가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된다데 있습 니다. 필자는 2001년 연방 검사로 일할 때 생 명의 위협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때 생명 보험을 처음 가입했습니다. 연방 검사로 5,000명 정도의 범죄자들을 감옥에 보냈 는데, 그 중 한 명이 저를 심각하게 위협했 습니다. 그때 제 생각은 만약 총에 맞아 죽 으면 남은 가족은 재정적이라도 고생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에 보험을 든 것입니 다. 5,000명 이상의 범죄자들을 감옥으로 보냈는데, 범죄자 각 사람이 어머니, 아버 지 및 하나 이상의 형제 자매를 가지고 있 다면, 적어도 4명(범죄자 포함), 즉 20,000 명 이상의 사람들이 아마 필자를 적으로 생각하고 있을 것입니다. 주검사로 3년 동 안 2,000명의 범죄자들, 연방검사 19942001년 8년동안 3,000명의 범죄자들(그중 많은 한국인들도 포함되며, 어떤 범죄자 는 강제 추방당함)을 감옥에 보냈으니 말 입니다. 정의감에 가득 찼던 연방검사시 필자는 범죄자들을 투옥하고 추방하는 것 에 큰 두려움이 없었습니다. 당시 한국에 추방된 범죄자의 친척 중 한 명이 최근 필 자에게 그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저는 제가 한 일에 대해 사과하기를 거부 하고, 그와의 대화 자리에서 나왔습니다. 휴스턴의 좁은 한인 사회에서 한인 범 죄자들의 많은 친척들을 여전히 교회와 공공 단체 등 이곳 저곳에서 부딪치게 됩 니다. 서로에게 매우 불편한 상황들이 일 어나는데, 가끔 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필자를 적으로 생각한다는 생각에 주위를 다시 살펴보곤 합니다. 죽음은 제 주위에 도 도사리고 있는 것입니다. 정기보험과 종신보험 같은 생명보험은 가입한 당사자에 혜택보다는 가입자 가 족이나 주변에 살아 남은 자에게 혜택이 돌아갑니다. 그럼, 가입한 당사자에게 죽 음 이후에 혜택이 있는 보험은 없을까요?

“오늘 총에 맞아 죽는 다면 여러분은 그 후 어디로 가는지 아십니까?” 3. 가장 필요한 보험: 영생 보험 Eternal Life Insurance. 만약 오늘 총에 맞아 죽더라도, 예수 그 리스도를 구원주로 영접하면, 주님은 우 리의 죄를 사하여 주시고, 우리를 자녀삼 아 주시면, 천국의 영생을 허락하십니다. 저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지만, 가능한 한 지상에 머물면서 그리스도를 증거하여 한 명이라도 구원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 고 싶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부르시는 그 시간 주님께로 기쁨으로 갈 것입니다. [빌립보서 1: 23-24] 내가 그 둘 사이 에 끼었으니 차라리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 도와 함께 있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일이라 그렇게 하고 싶으나 내가 육신으로 있는 것이 너희를 위하여 더 유익하리라 현재 텍사스에서는 백중에 총에 맞는 것이 오히려 정상처럼 여겨집니다. San Antonio 지역 서덜랜드 스프링스 교회 총 기난사 참극, 휴스턴 남부 Santa Fe 고등 학교 총기난사, 엘 파소 월마트 총기난사 참극, 그리고 오데사 까지 대형 총기 난 사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국의 총 기 사고는 이제 일상입니다. 이제 새로운 뉴스거리도 아니며, 잊을 만하면 학교, 쇼 핑몰, 콘서트장에서 총기 난사사고가 벌 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질병통제 예방센터 (CDC)는 가장 최근 통계인 2017년 총기· 화기류로 인한 사망자가 3만 9천773명이 며 이중 어린이가 756명에 달합니다. 통계 에 잡히기 시작한 1979년 이후 역대 최고 치를 기록이고, 매일 109명이 총기로 사망 한다는 의미이며, OECD 국가들에 비해 3 배 가까이 높습니다.

죽음의 두려움에 해방시키는 유일 한 보험 [요한복음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 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죽음의 두려움에서 해방되는 유일한 방 법은 영생의 생명보험에 드는 것입니다. 여러분 마음에 구원 주 그리스도를 영접 하면 됩니다. 언제, 어떻게 이 땅에서 죽더 라도, 여러분은 천국에서 영원히 살게 됩 니다. 저는 언제 죽을 지 모르지만, 죽음 후 창조자, 주권자, 심판자 그리고 구원자 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은혜의 영생보험이 있기 때문 입니다. 이 보험은 다른 보험과 달리 돈이 들지 않습니다. 결코, 시간이 지나 무효화 되지 않습니다. 그저 주님의 은혜를 받아 드리면 됩니다. [엡 2: 8-9]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 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 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 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값없이 가입 할 수 있는 은혜의 영 생 보험에 드시겠습니까? 70여번에 거쳐 매주 토요일마다 필자 는 노숙자들에게 복음을 증거하고 있습니

다. 말씀의 내용은 동일합니다. 오직 예 수 그리스도의 복음 그리고 사랑입니 다. 비록 이 땅에서는 노숙자이지만, 그 중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천국에 갈 것 입니다. 자동차 보험, 의료 보험, 생명 보험 등 이런 저런 보험이 참으로 많지 만, 가장 중요한 보험은 영생 보험입니 다. 구원의 확신 말입니다. 사실 다른 생 명 보험 없어도 살 수 있고, 의료 보험 없어도 해결할 수는 있습니다. 내게 낼 능력이 없으면 누가 죽으라고 하겠습니 까? 특히 미국은 돈이 없어도 살려 놓고 보고, 천천히 나누어 갚기도, 아예 탕감 해 주기도 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영생 보험(永生保險)을 들지 못했다면 큰 낭 패입니다. 이 보험은 예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믿음으로 받은 귀한 선물입니 다. 바로 지금 믿음으로 영생보험을 드 십시오! [사도행전 16:31]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혹시 독자들 중 아직 예수님을 통한 영생의 구원을 모르시는 분이 있다면, 곧 전화 주십시오. 여러분의 구원을 돕 겠습니다. (832)428-5679.”

홈리스 사역 누구든지 매주 토요일 오전 9 시 에 노숙자 섬김의 장소에 오시면, 저의 설교와 섬김을 보고 들을 수 있습니다. 2018 년 7월부터 현재까지 매주 휴스턴의 2000 Commerce St에서 200명이 넘는 노숙자를 섬기고 있 습니다. 지금까지, 안변호사의 노숙자 사 역은 빵 20,000개, 물병 20,000개, 커피 15,000컵, 티셔츠 5,000개, 코트 1,000개, 가방 1,000개, 배낭 600개, 양말 500개, 신발 100개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나누어 주었습 니다. 올 겨울에도 1,000 개의 침낭 을 준비하여 돕고자 합니다. 작은 기부와 봉사라도 참여를 환영합니 다. 복음이 필요한 곳이 어디든지, 안용준 변호사를 불러 주시면, 안변 호사님은 기쁨으로 가서 주님의 은 혜를 증거하겠습니다.

안용준(Yong J. An)변호사 미 연방 검사 출신인 안용준 변호 사는 2019 년 9 월 15 일(주일) 오전 11시에 순복음 사랑의 교회 심낙순 목사님의 초청으로 3번째 말씀을 증 거합니다. 전에도 휴스턴 비전 교회 (강주한 목 사), 새생명 교회 (송영일 목사), 텍사 스 오데사 / 미들랜드 벧엘 교회(마이 크 리긴스목사)등의 초청으로 설교하 였습니다. 휴스턴 뿐 아니라, 한국에 서도 굿모닝 감리 교회(이종범 목사, 경기도) 및 영광 감리교회(윤보환 목 사, 인천)의 초청으로 집회를 인도하 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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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뉴스

조국 사태… 2030에 ‘기회의 불평등’ 대못처럼 박히다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은 후보자 검증 과정에서 터져 나온 각종 의혹에 대해 “위 법성은 없다”고 항변했다. 청와대와 여권 은 물론 지지자들까지 조 장관 딸의 특혜 성 장학금과 입시 비리, 웅동학원, 가족펀 드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 “절차적으로 무 슨 문제가 있다는 거냐”고 거들었다. 하지만 2030세대는 ‘이게 공정이고 정 의냐’고 되물었고 대학가에서는 촛불행진 이 이어졌다. 4050 이상 기성세대는 ‘강남 기득권 계층의 대물림 특권과 강남좌파의 민낯’에 좌절하고 분노했다. 문재인 대통 령이 ‘본인이 책임져야 할 명백한 위법행 위가 없다’면서 조 장관 임명을 강행한 이 후에도 “합법의 논리 앞에서 정의와 공정 의 가치가 죽었다”는 분노의 여론은 여전 하다. 조 장관은 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딸이 1저자로 오른 논문이 취소된 사실에 대해 “교수의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 딸 이나 가족이 책임질 문제는 아니라는 얘 기다. 2일 기자간담회에서는 “나는 몰랐 다”는 말로 쏟아지는 의혹을 부인하며 어 떤 위법도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 장관의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딸에게 허위 표창장을 발급한 혐의로 기 소된 뒤에도 정 교수는 ‘절차적으로 하자 없다’고 항변하고 있다. 숱한 의혹에도 불 구하고 문 대통령이 조 장관 임명을 강행 한 배경에는 ‘위법 하지 않다’는 조 장관의 항변과 청와대 검증팀의 보고가 크게 작 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론은 싸늘하다. 청년 세대에선 ‘이 정부가 과연 공정 사회를 지향하는지 의심스럽다’는 회의론까지 고개를 들고 있 다. 취업준비생 정모(24)씨는 “평소 ‘기회 의 평등’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던 조 장관 에 대한 기대가 매우 컸기에 그로 인한 배 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씨 는 “위법보다 나쁜 것이 편법이라고 생각 한다”며 “누구보다 법을 잘 아는 사람만이 ‘편법’을 저지를 수 있는 게 아니냐”고도 했다. 직장인 김모(29)씨 또한 “특권을 공 기처럼 호흡한 사람이 또 다른 특권 세력 인 검찰에 손을 댄다는 것은 어불성설”이 라고 꼬집었다. 조 장관 딸이나 가족이 누린 특권 때문 에 일반 서민의 기회가 희생당했다는 지

적도 나온다. 대학생 홍모(24)씨는 “죽었 다 깨어나도 나는 절대 닿을 수 없는 기회 들이 그들에겐 너무도 당연했다는 사실에 새삼 울분이 터졌다”며 “청년들의 문제 제 기는 ‘결과의 평등은 바라지도 않으니 기 회의 평등만이라도 달라’는 절박한 요구” 라고 말했다. 세 차례의 촛불집회를 주도 한 도정근 서울대 총학생회장은 “청년 세 대의 분노는 역량에 따라 평가 받고 정정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회’ 를 보장해 달란 뜻”이라며 “조 장관은 이 미 임명됐지만, 공정 사회를 요구하는 목 소리는 계속해서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합법을 앞세워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조 장관의 전략은 ‘정치적 프레임’에 불과하 다는 지적이 나온다. "의혹만으로 사퇴하

지 않는 게 이번 정부(박근혜 정부) 방침" 이라고 비꼬았던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의 말에 빗대어 "범법자만 아니면 문제 삼지 않는 게 이번 정부의 방침(문재인 정부)이 냐"는 냉소까지 나온다. 장영수 고려대 법 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역대 총리나 장관 후보자 청문회과정에서는 위법이 아님에 도 도덕성이나 자질 문제로 낙마한 경우 가 많다"며 "위법이 아니면 다 된다는 논리 는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조 장관의 임명을 강행하면서 ‘합법’을 앞세운 문 대통령에 대한 비판도 비등하 다. 조 장관 및 가족의 갖은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서 위법 사항이 드러날 가능 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검찰 출신 김종민 변 호사는 "위법이 없다는 것은 정부 여당의 희망사항일 뿐"이라며 "수사 과정에서 의 혹 중 일부라도 사실로 드러난다면 그때 는 어떻게 할 것인지 되묻고 싶다"고 말했 다. ‘기회는 평등, 과정은 공정, 결과는 정의’ 라는 정부의 핵심 메시지도 조 장관 임명 파동에서 빛이 바랬다는 지적이다. 이동귀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조 장관을 둘러 싼 청년층의 분노나 국민 여론은 우리 사 회가 원하고 있는 시대적 소명을 드러낸 것"이라며 "이들의 요구를 정치적 프로파 간다나 공허한 슬로건으로 흘려 듣지 말 고 우리 사회에 실질적으로 어떻게 구체 화할 수 있는지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밝 혔다.

"윤석열 총장 뺀 조국 특별수사팀 만들자" 법무부, 장관취임 직후 검찰 고위급에 제안

법무부 고위 간부들이 지난 9일 조 국 법무부 장관 일가(一家)에 대한 수 사와 관련, 대검찰청 고위 간부들에게 전화해 윤석열 검찰총장을 배제한 특 별수사팀을 구성하자는 제안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창 수사가 진행 중인 와중에 검찰 총장을 수사 지휘·보고 라인에서 빼자 고 한 것이다. 이를 보고받은 윤석열 검찰총장은 제안을 거부했다고 한다. 법무부는 "아이디어 차원의 의견 교환

이었다"고 했지만, 검찰 일각에선 "법무부 가 수사에 영향을 행사하려 했던 것 아니 냐"는 말이 나온다. 법무부와 검찰에 따르면, 지난 9일 조국 법무부 장관 취임식이 끝난 후 이성윤 법 무부 검찰국장이 대검 한동훈 반부패부장 (검사장)에게 전화해 조 장관 일가 수사와 관련한 특별수사팀 구성을 제안했다고 한 다. 검찰국장은 검찰 인사를 총괄하는 직 책이고, 한 검사장은 조 장관에 대한 수사 를 지휘하고 있다. 김오수 법무부 차관도 이날 강남일 대검 차장에게 비슷한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제안한 특별수사팀은 문무일 전 검찰총장 시절의 강원랜드 특별수사단처 럼 총장이 별도의 수사 지휘나 보고를 받 지 않는 방식의 수사팀이다. 제안을 받은 대검 간부들은 같은 날 오후 대검 회의에 서 이 사실을 보고했고 윤 총장은 이를 단 호하게 거부했다고 한다. 대검의 한 간부 는 "서울중앙지검 특수부가 전력을 다해

수사하는 상황에서 상식적으로 도저히 받 아들일 수 없는 내용"이라고 했다. 법무부는 이 사실이 10일 알려진 후 "과 거 별도 수사팀을 구성한 전례에 비춰 아 이디어 차원에서 의견을 교환한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법무부 장관에게 보고된 사 실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관은 후보 자 시절부터 취임 후까지 일관되게 가족에 관련된 검찰 수사를 보고받거나 지휘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공정하게 수사 절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간부 개인 의견일 뿐 장관은 무관하 다는 것이다. 하지만 검찰 내에선 조 장관 취임 직후 복수의 법무부 간부들이 이런 제안을 했다 는 점에서 사실상 법무부의 공식 의견 아 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조 장관은 수사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검찰 통제를 위 해 "적절한 인사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조 장관 취임 후 이런 제안을 했다는 것은 누가 봐도 의심

을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본지는 특 별수사팀 제안 경위를 묻기 위해 김 차 관과 이 검찰국장에게 연락을 했으나 이들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한편 윤석열 총장은 최근 대검 간부 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일각에서 나를 ' 검찰주의자'로 평가하지만 기본적으로 '헌법주의자'"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 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검찰 개혁을 방해하기 위해 조 장관에 대한 수사를 한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한 반박이다. 대검 관계자는 "헌법 정신에 따라 공정성과 균형성을 잃지 않고 수사한다는 의미"라고 했다. 윤 총장은 또 조 장관에 대한 수사가 ' 정치적 수사'라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선 "정치에는 하나도 관심이 없다"며 " 검사가 정치적으로 편향된 것은 부패 한 것과 같다. 중립성을 지키면서 본분 에 맞는 일을 하면 된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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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한 번 않고 1000만원 받더니… 조국, 40일만에 또다시 서울대 휴직 조국 법무장관이 서울대 교수직을 또다 시 '휴직'했다. 청와대 민정수석에서 물러난 뒤 복직, 40일간 출근 한 번 안 하고 약 1000만원의 급여를 받 은 뒤 다시 휴직하는 것이다. 조 장 관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도 맡 았던 강의 2개를 진행하지 못한다 는 의사를 학교 측에 전달한 것으 로 이날 확인됐다. 서울대학교는 10일 "조국 법무 장관이 휴직 의사를 밝혀 왔고 법 학전문대학원 인사심의위원회와 대학본부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 울대 교수를 포함한 교육공무원은 다른

공무원으로 임용되는 경우 그 임기 동안 휴직할 수 있고, 휴직 횟수에 제한이 없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서울 대는 지난 8월 1일 복직한 조 장관에게 같

은 달 17일 정상적인 8월분 급여를 지급했 다. 서울대 측은 조 장관이 받은 액 수를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곽 의원 측은 조 장관과 같은 호봉의 교수들 평균 월급이 845만원이라 고 했다. 이번 달에도 근무 일수에 해당하는 약 250만원이 17일 지급 될 예정이다. 하지만 방학 중 복직 한 조 장관은 강의나 연구를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법무장관 지명(8 월 9일)을 알고 있었다는 듯이 2학 기 강의를 개설조차 하지 않았다. 조 장관은 후보자 신분이던 2일 기자간

담회에서 임명시 사표 제출 여부에 대해 " 장기간 휴직하면 학생 수업권에 일정한 제약을 준다"며 "정부 및 학교와 상의하고 학생 수업권에 과도한 침해가 있지 않도 록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했었다. 하지만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조 장관이 휴직·사 직 여부를 놓고 내게 상의해온 바 없다"고 말했다. 조 장관이 교수 신분을 유지함에 따라 서울대는 강의를 맡을 교수가 한 명 줄어든 상태에서도 조 장관 전공 분야인 형사법 교수를 채용할 수 없는 상태가 됐 다. 조 장관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도 학 교로 전화를 걸어 "이번 학기 강의할 상황 이 아니다"라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학교 측이 이날 밝혔다. 정 교수는 사문서 위조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상태다. 학교 측은 정 교수가 맡았던 강의 2개 중 1개는 폐강 하고, 나머지는 다른 교수에게 맡길 방침 이다.

“내 편만 옳다”는 극단의 정치, 중도층 ‘합리적 목소리’ 설 곳 없다 “밀리면 끝장이다.” 조국 법무부 장관 임 명을 두고 벌어진 대립은 전쟁이나 다름 없었다. 온 나라가 두 동강 난 채 조 장관 을 살리고 죽이는 데 올인(다 걸기)했다. ‘아군은 무조건 옳고, 적군은 무조건 그르 다’는 진영 논리가 상식과 이성을 집어삼 켰다. 국민적 눈높이에 기반한 비판과 논 쟁은 차단됐다. “조국 힘내세요” “조국 사 퇴하세요”가 실검을 장악하며 여론을 호 도했다. 전문가들은 극단적 진영 싸움으로 치달 은 이번 ‘조국 사태’가 촛불혁명으로 힘겹 게 세워 놓은 민주주의의 후퇴를 불러올 것이라 우려했다. 특히 중도층의 합리적인 목소리는 점차 설 자리를 잃고, 강경파만 이 득세하면서 한국 정치에도 포퓰리즘이 발호할 우려가 적지 않다는 경고마저 나 왔다. 내 편만 보는 극단의 정치, 희생된 중도 정치학자들은 조국 사태가 여야 공히 ‘극단의 정치’ 함정에 빠져들면서 증폭됐 다고 진단했다. 조 장관 임명을 두고 양측 은 사활을 걸었다. 민주당과 청와대, 진보 진영은 ‘정권의 운명’을 조 장관 임명과 동 일시 했다. ‘여기서 무너지면 기득권을 지

키려는 수구세력의 반격에 무릎 꿇는 것’ 이라며 지지자들을 중무장시켰다. ‘조국 아니면 항복’. 다른 선택지는 없었다. 언론 과 야당의 합리적 의심과 검증은 “열등감 에 사로 잡힌 광기”로 몰아붙였고, 공정과 정의를 부르짖는 청년들은 야당의 조종 을 받는 철부지로, 진보의 위선에 치를 떠 는 국민들은 가짜 뉴스에 휘둘리는 군중 으로 매도했다.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9일 한국일보와의 통화에서 “진보 진영은 조국을 촛불정권의 상징으로 의미를 부여 하면서 자승자박에 빠졌다. 정권이 무너지 면 안 되니 (어떤 흠결에도) 죽어도 지키 려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은 청문회 일정 잡는 것조 차 보이콧하며 조국 사태를 정국을 뒤집 을 기회로만 삼았다. 조 장관이 임명되기 전 낙마시켜 현 정권에 타격을 가하겠다 는 정략적 의도가 역력했다. 윤평중 한신 대 교수(정치철학)는 “조국 사태에서 보수 와 진보 진영은 적대적 공존 현상을 보였 다”고 진단했다. 극단의 정치는 위험하다. 이견을 나누고 논쟁할 공론의 장을 원천 봉쇄해서다. 익 명을 요구한 한 정치학자는 “진영 논리는 정치세력들이 가장 빠지기 쉬운 유혹이면

서 치명적 덫이다. 강경 지지자들이 버티 고 있는 한 협상도, 타협도, 토론도 불가능 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진영 논리가 공고해질수록 내부 성찰은 실종되고, 목소 리 큰 사람만이 살아남는다. 민심의 우려 를 전한 민주당 의원이 동료 의원에게 공 개적으로 면박을 당하고, 지지자들로부터 이적행위를 한 배신자로 낙인찍혔던 일은 여권의 폐쇄성을 고스란히 드러내 준다. 민주당 지지자들조차 조국을 반대하면 ‘반 (反)개혁’ 세력으로 손가락질 받는 상황에 서 중도층의 환멸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 다. ”촛불 부정한 자기모순” 사회적 신뢰도 붕괴 조국 사태로 갈라진 진영 대결은 한국 정치와 우리 사회에 회복하기 힘든 중상 을 안겼다고 정치학자들은 우려했다. 윤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가 사생결단의 진 영 논리로 사회를 둘로 나눠, 대화와 타협, 다수결의 원칙하에 국민의 의사를 모아 가는 대의민주주의의 기본 원리를 허물었 다”고 비판했다. “무너진 민주주의를 회복 시키라는 촛불혁명의 명령을 받은 현 정 부가 이를 어기면서 자기모순에 빠졌다”

고도 했다. 공정, 정의란 가치의 보편성과 일관성을 파괴함으로써 국민적 신뢰를 추락시킨 것 은 우리 사회에 큰 부담이 될 것이란 지적 도 나왔다. 윤 교수는 “어느 진영에 속해 있건 잘못을 했다면 잘못인 거다. 우리 편 이라고 봐주고, 감싸고 들면 공정과 정의 는 힘을 잃게 된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조국 후보자의 위선과 거짓, 이른바 진보 명망가들의 궤변을 보며 어떤 공인이 공 적인 장에서 아름다운 이야기를 해도 국 민은 믿기 어렵게 됐다”며 “신뢰라는 사회 자본이 치명타를 맞은 것”이라고 덧붙였 다. 합리적 중도 세력의 정치적 냉소와 무 력감이 커지는 것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양극화된 정치 지형에서 갈 곳 없는 중도 는 아예 정치에 등을 돌릴 가능성이 크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정치학)는 “합리적 진 보와 개혁적 보수가 목소리를 내지 못하 면 포퓰리즘 세력이 발호할 가능성이 없 지 않다”고 경고했다. 윤 교수는 “조국 사 태가 남긴 진영 대립은 종료된 게 아니다” 며 “현재진행형으로, 두고 두고 대한민국 사회에 치명적 폐단을 남길 것”이라고 말 했다.

조국 부인 ‘표창장 위조’ 사건 합의부 배당…이르면 이달 말 재판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로 재 판에 넘겨진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사건이 합의부에 배당됐다.

서울중앙지법은 사문서위조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 사건을 형사합의29부 (부장 강성수)에 배당했다고 11일 밝혔 다. 형사합의29부는 6일 횡령ㆍ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에 게 징역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현재 불 법촬영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 영, 최종훈 재판도 맡고 있다. 법원이 단독 판사가 담당해야 할 사 문서위조 혐의 사건을 합의부에 배당한 것은 그만큼 정 교수 사건을 중대 사안 으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법 관 등의 사무분담 및 사건배당에 관한 예규에 따르면 1심 단독 사건 중 ‘사회 에 미치는 영향이 중대한 사건’ 등은 재 정합의를 통해 법관 3명으로 구성된 합 의부에서 심리하게 할 수 있다. 정 교수는 2012년 9월 7일 딸이 받은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장관의 딸은 2014년 부산대 의 학전문대학원에 지원하면서 동양대 총

장상을 받았다고 기재했다. 그러나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최근 “총장상 을 준 적도 결재한 적도 없다”, “표창 장의 일련번호가 다르다”고 주장하 면서 정 교수가 표창장 위조에 관여 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검 찰은 정 교수의 동양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을 실시했고, 조 장관 후보 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던 6일 밤 공 소시효(7년) 만료 직전 정 교수를 사 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했다. 정 교수 는 재판에 대비해 법무법인 다전 소 속 변호사 8명을 변호인으로 선임했 다. 정 교수에 대한 첫 재판은 이르면 이달 말이나 내달 초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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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리 아 월 드 | 51 |

|고국뉴스|

'조국 의혹' 첫 구속영장 기각…검찰 "차질 없이 수사 계속" 코링크PE·웰스씨앤티 대표 모두 영장 기각돼 법원 "구속 사유·필요성·상당성 인정 어려워" 첫 구속수사 시도 실패…검찰 "수사는 계속" 조국(54) 법무부 장관 가족이 출자한 사 모펀드 운용사 대표와 투자를 받은 업체 대표에 대해 검찰이 횡령 등 혐의로 청구 한 구속영장이 법원으로부터 모두 기각됐 다. 검찰은 차질 없이 수사를 계속 진행하 겠다는 방침이다. 11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명 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사모펀드 운용 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 이상 훈씨에 대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명 부장판사는 "이씨가 사실관계를 대 체로 인정하고 있고, 관련 증거가 수집돼 있다"며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 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 했다. 명 부장판사는 이씨의 관여 정도 및 횡령 피해가 일부 회복된 점, 이씨가 수사 에 임하는 태도, 이씨의 범죄 전력 및 주 거·가족 관계 등을 고려했다. 아울러 코링크PE가 투자한 가로등 점 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 대표 최모씨에 대한 특경법 위반(횡령) 혐의 영장도 기각 했다. 명 부장판사는 최씨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를 대체로 인정하고 있고, 관련 증거 가 수집돼 있다"며 최씨의 관여 정도 및 역할 등을 고려했을 때 구속 사유와 필요 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 다. 이씨는 코링크PE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20억원 이상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 등 을 받고 있다. 검찰 수사가 착수하자 코링 크PE 직원들에게 내부 자료 등 관련 증거 를 폐기하도록 지시한 혐의도 있다. 최씨 또한 10억원대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코링크PE는 이씨가 대표로 돼 있지만,

조 장관 5촌 조카인 조모씨가 실소유주라 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 장관 측은 이를 부인했지만, 조씨가 관여한 정황들이 나 오면서 의혹은 계속되고 있다.

앞서 조 장관 부인과 두 자녀는 코링크 PE가 운용하는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 업 1호'에 10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이 돈을 포함해 투자를 받은 웰스씨앤티는

▲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 이모씨가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 웰스씨앤티 대표 최모씨가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 하고 있다.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 관급 공사를 잇따라 수주해 영업 매출 실적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조 장관 측이 관련 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 곤)는 지난달 27일부터 코링크PE와 웰스 씨앤티 등 관련 업체들을 압수수색해 증 거를 확보했고, 지난 10일에는 최씨 자택 등을 추가 압수수색했다. 아울러 이씨와 최씨를 소환 조사한 뒤 지난 9일 구속영 장을 청구했다. 이씨 측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 질심사) 과정에서 검찰이 주장하는 일부 는 맞지만,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다툰 것 으로 전해졌다. 또 '책임을 통감하고 반성 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씨 측은 법정에서 조 장관 5촌 조카 조씨 측에서 투자 조건으로 요구한 것을 이행했을 뿐, 고의로 횡령한 것은 아니라 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조씨와 최씨가 횡 령한 돈을 공동으로 소비했다는 검찰 주 장에 반박한 것이다. 특히 최씨 측은 "조 장관과는 일면식도 없다"며 관급공사 수주 배경에 조 장관 측 이 관련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전면 부인 했다. 법원이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 함에 따라 조 장관 관련 의혹 검찰 수사는 속도 조절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다만 법원의 영장 기각 사유는 조 장관 5촌 조 카 조씨에 대한 수사 필요성을 지적한 것 으로도 풀이된다. 그 때문에 검찰은 보강 조사에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 다. 검찰 관계자는 "법원은 (이씨 등이) 범 행을 자백하고, 증거가 확보된 점, 이들이 주범이 아니고, 수사에 협조한다는 이유 로 영장을 기각했다"며 "차질 없이 수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추석 연휴에도 ▲가족 출자 사 모펀드 ▲딸의 고교·대학 입학 및 학사· 장학금 수령 과정 ▲집안 운영 사학법인 웅동학원 등 조 장관 관련 각종 의혹에 대 한 전방위 조사를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미국서 최고 수준의 안전성 입증 현대차의 2020년형 팰리세이드가 미 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차량 충돌 시험 결과, 가장 높은 등급인 '톱 세 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 이 하 TSP+)'를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팰리세이드는 전면 충돌, 운전석 스몰 오버랩, 조수석 스몰 오버랩, 측면 충돌, 지붕 강성, 머리 지지대 및 좌석 안전 등 6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우수(good)'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전방 충돌 회피 장치 및 전조등 평가에서도 '어드밴스드(Advanced)', '최 우수(Superior)' 등급을 받아냈다. 특히 12mph(19.3km/h) 및 25mph(40km/h) 제동 테스트에서 충돌을 피한 것이 '어 드밴스드' 등급 획득에 주효하게 작용했 다. IIHS의 안전성 평가 부문은 최고 등급

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와 양 호한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TSP)'으로 나뉜다. 팰리세이드가 현대차 브랜드 가운 데 13번째로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TSP+)'를 획득함에 따라, 현대차는 미 국 내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TSP, TSP+ 를 가장 많이 획득한 브랜드로 자리매 김했다. 현대차의 SUV 모델 가운데 '톱 세이

프티 픽 플러스'에 선정된 모델은 코나, 투싼, 산타페, 산타페 XL 등에 이른다. 앞서 지난 8월엔 현대차의 수소 전기 SUV인 넥쏘가 IIHS 충돌 안전 테스트 결과 수소 전기차 최초로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수상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팰리세이드가 최고 등급을 받은 만큼 고객들의 구매에 긍정 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며, " 앞으로도 현대차는 지속적인 안전성 확 보를 통해 고객 만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59년 설립된 미국 비영리단체 IIHS 는 매년 출시된 수백대의 차량을 대상으 로 충돌 시험 결과를 발표한다. 전세계 에서 가장 까다로운 차량 안전 검사를 진행하는 자동차 안전 시험 기관으로 알 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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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s of Past Mem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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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그 때 그 시절|

시대별 생활상을 반영하는 추석 선물 변천사 올해는 예년에 비해서 추석이 일찍 다가왔다. 추석하면 빠질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추석 선물이다. 추석선 물도 시대별로 유행을 타고 선호하는 상품이 있다. 신문기사를 통해서 시대별 추석선물 그 변천사를 알아본다.

1950년대 달걀, 찹쌀 건네주고 돼지고기, 토종닭 받아 6.25 전쟁 이후 경제적인 여유 없이 배고팠던 이 시대에는 먹 을거리가 곧 선물이었다. 지금처럼 규격화된 추석선물세트 가 나와 있지는 않았지만 이웃, 친지들과 정(情)을 나누 는 문화는 이때에도 있었다. 당시에는 명절이 되면 달 걀 한 꾸러미, 토종닭 한 마리, 돼지고기 두 근 등 식생 활에 보탬이 되는 것을 주고 받았다. 전쟁을 치루고 많은 사람들이 어려웠던 시기에도 우리 민족의 정(情)을 엿볼 수 있다.

1960년대 3백(三白)식품 인기, 설탕이 최고의 선물 요즘 설탕 한 봉지를 선물한다면 받는 사람의 반응이 어떨까? 현재로서는 상상 이 되지 않는 선물 목록이지만 당시에는 없어서 못 팔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백화점들이 하나 둘 신문에 추석선물에 대한 광고를 내고, 카탈로그를 배 포하기 시작한 60년대. 이때 본격적으로 ‘추석선물’이라는 단어가 나타났다. 1965년 신세계 백화점이 <추석선물 카탈로그>를 선보이며 설탕, 조미료, 밀가 루와 같은 이른바 3백(三白) 식품이 인기를 끌었다.

추석을 앞두고 제일 인기 있는 상품은 설탕이라 하겠다. 수요도 많아지겠지 만 자가 소비용 보다도 선물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기에 설탕은 요즘 선물용으로 포장을 해내고 있다. 큰 선물은 힘겹고 그렇다고 추석 명절을 그대 로 넘어갈 수는 없고 하는 사교적인 면에서 애용되고 있는 이 설탕은 벌써부터 각 백화점의 식품부에서는 들뜬 기분이 감돌고 있다. 설탕 (매일경제 1967.09.13)

1970년대, 다방문화 유행하며 커피세트 불티나게 팔려 경제 산업화가 활발하게 진행되던 70년대에는 국민들의 생활에 큰 변화가 생 기기 시작했다. 배고픔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경공업의 발전으로 선물세트도 크 게 달라진다. 이전에는 먹을거리, 가공식품이 인기 있는 선물이었다면 70년대에 들어서는 공산품과 경공업제품이 인기를 얻게 된다. 식생활과 무관한 여성스타 킹, 양산, 속옷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선물상품이 각광을 받게 된다. 그 뿐 아니라 다방문화와 커피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동서식품에서 내놓은 맥스웰커피세트가 다방문화 확산과 함께 선풍적인 인기를 얻는다.

올해는 과거비누·조미료·설탕 등 생필품 주종의 선물 범위에서 탈피한 느 낌. 추석상품세트 중에는 아동의류, 구두, 양장지, 면도기, 모포, 라디오 등도 비 교적 잘나가는 품목으로 등장했다. 2천원 매상마다 1장씩 주는 사은권은 1백 장 단위로 TV·세탁기옷장·카세트·믹서 등을 더블 보너스로 주어 특히 단체 주문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받고있다. 선물상품 날개돋힌듯 팔려 (매일경제 1978.09.13)

1980년대 규격화된 선물세트 3000여종 등장 경제가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한 80년 대, 전까지 실용적인 선물이 많았다면, 이때 부터는 고급적인 패키지 선물이 대세가 된 다. 명절에 선물세트를 주고받는 일이 일반 화되면서 종류도 수천 종으로 다양해졌다. 종류만 다양해 진 것이 아니다. 단지 물건을 싸는데 그치던 포장이 80년대에는 선물세트 를 가치를 높이는데 활용되어 가격도 상승 했다. 이번 추석에도 상품권은 발행을 못하게 돼있어 선물용품은 포장하면 볼품이 있는 각종 세트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선물세트 중에는 포장비가 포함돼 낱개 로 살 때보다 비싼 사례가 종종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한데 이번 추석에 는 많이 시정됐다. 한가위 보람있고 알뜰하게 (매일경제 1983.09.16)

1990년대 선물의 양극화, 상품권 등장 80년대 명절에 선물을 주고받는 문화가 자리 잡고, 그와 함께 백화점이 성장해 나가 기 시작했다. 백화점의 성장으로 상류층의 소비를 노린 고가의 고급선물세트가 등장 했고, 90년대에 들어서는 선물의 양극화 현 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90년대 초 대형 마트가 문을 열면서 실속 있고 저렴한 선물 세트가 등장해 인기를 끌었다. 고가의 제품 은 백화점에서, 중저가의 제품은 대형 할인 마트에서 판매하여 양극화가 나타나기 시 작했다. 추석 가장 받고 싶은 선물, 주고 싶은 선물로는 상품권이 꼽혔다. 신세계 백 화점은 한국갤럽과 공동으로 서울지역에 사는 18-50세 소비자 508명을 대상 으로 최근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은 가장 받 고 싶은 선물로 상품권(22.7%), 갈비·정육세트(18.5%), 지갑·벨트(13.2%) 등 을 꼽았다. (복수응답) 지난해 추석선물 선호도 조사 때 4위였던 상품권이 올 해 1위로 올라선 것은 상품권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높아진데다 선택 성과 간편성을 높이 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주고 싶은 선물 역시 상품 권(32.5%), 갈비·정육세트(31.8%), 건강보조식품(22.3%),과일(20.9%)주류세트 (19.1%)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추석선물 「상품권」제일 선호 (경향신문 1995.08.18)

2000년 이후, 추석선물도 웰빙(well-being) 열풍 2000년대에 들어 사람들의 관심은 ‘여유’나 ‘여가’로 쏠렸다. 음식을 먹어 도 양보다는 질을 따지고, 하나라도 더 건강에 좋은 ‘웰빙’ 열풍이 일어났는 데. 이에 따라 추석선물시장에도 변화 가 있었다. 사람들의 욕구가 변화면서 이전까지는 선물로 생각되지 않았던 관광상품이나 문화생활 티켓과 같은 이색상품도 등장했다. ‘웰빙(well-being)'이라 는 말이 유행하며 몸에 좋은 건강식품과 와인, 유기농 식품 등이 인기를 얻었다. 친환경 과일의 판매도 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2002년 추석 때 친환경 과일 상품을 출시했다. 그뒤 해마다 20∼30%씩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농약과 화학 비료를 쓰지 않은 친환경 과일은 당도가 높다. 웰빙 바람으로 와인도 지속적으 로 팔리고 있다. 와인 판매량은 지난 추석보다 40%가량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상윤 신세계백화점 와인 바이어는 “저알코올 주류가 인기를 얻으면서 와인이 품격있는 주류의 대표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형 웰빙’이 뜬다 (서울신문 200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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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ESPN, 무너진 류현진, 사이영상 후보 3위 류현진(32·LA 다저스)이 사이영상에서 점차 멀어지고 있다. ESPN은 11일 미국 메이저그 사이영상 후보에 대해 평가했다. 이 조사에서 류현 진은 4위에 올랐다. 8월 중순까지만 해도 류현진의 적수는 없었다. 그러나 최근 4경기에서 최악의 피칭을 보이면서 고개를 떨궜다. 승수도 12승(5패)에서 멈췄고, 1점대이던 평균자 책점도 2.45로 높아졌다. 다저스 팀내 다 승 순위에서도 3위로 밀렸다. ESPN은 "사이영상 수상이 유력했던 류 현진이 최근 무너졌다"고 말했다. 지구 우 승을 확정한 다저스는 포스트시즌을 위 해 류현진에게 휴식을 줄 가능성도 있다.

구위 회복 차원이다. ESPN은 "다저스는 남은 기간 류현진에 게 충분한 휴식을 줄 계획"이라고 덧붙였 다. 매체는 사이영상 후보 1위로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을 선택했다. 디그롬은 9승 8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지만, 탈삼진 부문(231개)에서 1위를 달리고 있 다. 맥스 슈어저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이 상 워싱턴 내셔널스)가 2, 3위에 올랐다. 류현진은 ESPN 팬 설문조사에서 공동 3 위에 올랐다. 디그롬이 40%의 득표율로 1 위, 맥스 슈어저가 21%로 2위, 류현진과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16%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막나가쇼' 김구라, 혐한 망언 DHC-텔레비전·3인방 취재 위해 직접 日로 출동

연예계 대표 독설가 김구라가 해외 특 파원이 되어 출동했다.

오는 15일(일)에 방송되는 JTBC '구독 TV, 막나가는 뉴스 쇼'(이하 '막나가쇼') 에서 김구라는 '현장 PLAY' 코너를 통해 일본의 혐한 망언자 취재에 나선다. 꾸준한 혐한 방송으로 논란이 되고 있 는 일본 DHC-텔레비전의 '도라노몬 뉴 스'. 그간 이 방송에서는 "일본인이 한글 을 통일시켜서 지금의 한글이 된 것", "강 제징용 노동자들을 어떻게 대해줬는지 에 대한 기록을 보면 한국인과 일본인이 완전히 같았다", "한류 드라마, 케이팝 필 요 없다. 김치는 일본산이 맛있다" 등의 망언들로 연일 우리 국민들의 공분을 샀 다.

김구라 기자는 직접 일본 현지로 출동 해 DHC-텔레비전에 찾아가 혐한 발언 에 대한 인터뷰를 요청한 것은 물론 혐 한 망언을 일삼던 망언 3인방, 일본 우익 의 여왕 사쿠라이 요시코·아베 총리의 최애 작가 햐쿠타 나오키·넷우익의 아이 돌 다케다 쓰네야스를 직접 찾아 나선다. 김구라 기자는 땡볕 취재도 서슴지 않 고 망언자들을 뒤쫓기 위해 가장 먼저 취재 현장에 뛰어드는 등, 평소 이미지와 는 180도 다른 열혈 기자의 모습을 선보 이며 프로 특파원이 되기 위해 열을 올 렸다는 후문이다. '막나가쇼'는 연예인들이 기자가 되어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핫이슈의 뒷이야 기를 직접 발로 뛰어 취재하고, 풍자와 해학을 담아 보도하는 예능형 뉴스쇼이 다. 특종을 전파할 열혈 기자단에는 시 대의 독설가 김구라, 재치 넘치는 입담 의 소유자 전현무, '선넘규' 캐릭터로 예 능계를 장악한 방송인 장성규가 출연한 다. 또한 풍자 코미디의 달인 최양락과 ' 센 언니' 제아, 치타가 합류해 다양한 뉴 스의 이면을 속 시원하게 파헤친다. 혐한 망언 3인방에게 김구라 기자가 전하는 사이다 메시지는 15일(일) 밤 10 시 20분에 방송되는 JTBC '막나가쇼'에 서 확인할 수 있다.

"내 면상에 그 망언 해봐라" 유승준, 서연미 아나운서에 분노 가수 유승준(43·스티 브 승준 유)가 자신에 대 한 이야기를 한 서연미 아나운서에게 불편함을 드러냈다. '괘씸죄' 등의 표현을 쓰며 일침을 가 한 서 아나운서에게 같 은 망언을 '면상'(얼굴) 앞에서 하길 기대한다 며 법정대응까지도 시 사했다. 이에 유승준의 입국 가능성에도 누리 꾼의 관심이 모이고 있 다. 8일 방송된 CBS 유튜브 '댓꿀쇼PLUS 151회'에서 서연미 아나운서는 유승준 의 과거 병역 사건을 언급하며 "저한테 는 괘씸죄가 있다. 완벽한 사람이었고 독실한 크리스천이었다. 어린 시절 본 방송에서 해변을 뛰면서 해병대를 자원 입대하겠다고 한 기억이 있는데 이런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이어 서연미 아나운서는 유승준의 F4 비자 신청에 대해 "유승준은 중국과 미

국에서 활동을 하 면서 수익을 낸다. 한국에서는 외국에 서 번 돈에 대해서 세금을 내지 않아 도 된다. 유승준은 미국과 한국에서 활동하는 것이 이 득"이라고 덧붙였 다. 이후 유승준은 자신의 SNS에 "유 언비어와 거짓 루 머들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삶을 포기 하기도 한다. 나보다 어려도 한참 어린 거 같은데 저를 보고 '얘'라고 하더라"며 "용감한 건지 아니면 멍청한 건지 그때 똑같은 망언 다시 한번 제 면상 앞에서 하실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고 적었다. 또 "처벌 아니면 사과 둘 중에 하나는 꼭 받아야 되겠다. 준비 중"이라고 법적 대 응까지도 가능하다고 했다. 여론은 대개 유승준에 부정적이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트와 포털 사이트에

게재된 뉴스 댓글, SNS 등에 서연미 아 나운서의 발언을 지지한다는 누리꾼의 댓글이 쏟아졌다. 서연미 아나운서는 자 신의 SNS에 "전 국민 앞에서 사실이 아 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대국민 사기극 연출한 분께서 '거짓 증언'과 '양심'을 거 론할 자격이 있는지 되묻고 싶다. 누군 가가 자신의 커리어만을 생각해 거짓말 할 때, 정직하게 군대 간 수십만 남성들 의 마음은 무너져 내리지 않았을까? 육 군으로 현역입대한 제 남동생, 첫 면회 갔을때 누나 얼굴 보고 찔찔 울던 게 생 각나 마음이 아프다"라며 거듭 일침을 가했다. 이 글 이후 서연미 아나운서는 해당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지만, 누리 꾼의 응원은 계속되고 있다. 유승준은 지난 2002년 병역 회피 의 혹을 받은 채 미국으로 출국했고, 출입 국관리법 11조(대한민국의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는 사람의 경우 입국을 금지할 수 있는 조항)에 따라 입국이 금지됐다. 이후 유승준은 2015년 8월 LA총영사관 에 비자를 신청했다가 거절되자,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사증(비자) 발급 거부처 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2016년 1심에서 법원은 원고 패소 판 결을 내렸고, 2017년에는 유승준이 낸 항소가 기각되며 한국땅을 밟는 것이 어 려워 보였다. 그러나 지난 7월 11일 대 법원(3부 주심 김재형 대법관)은 1심에 서 내려졌던 유승준의 패소 판결을 파기 하고, 서울고등법원으로 사건을 환송했 다. 법원은 17년 전 유승준에 대해 입국 금지결정을 내렸다는 사유만으로 사증 발급을 거부한 것은 부당하다고 봤다. 이번 판결은 유승준에 대해 재외동포 비 자(F-4)는 발급될 수 있다는 취지로 해 석된다. 대법원의 원심 파기 환송에 따 라 유승준의 국내 입국여부는 다시 고등 법원의 판결을 받게 됐다. 다시 한 번 기회가 생겼지만, 병무청 등은 이번 대법원 판결이 유승준에 대한 입국 허가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 그럼 에도 대법원의 결론이 사실상 입국 허용 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해석 역시 가능 하다는 점에서 부정적 여론이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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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3, 2019

|스타뉴스|

맨시티, 세계에서 제일 비싼 선수단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선수단 구 성에 가장 많은 돈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발표에 따르면, 맨시티는 현재 선수단 구성에 10억1400만유로 (약 1조3340억원)를 사용했다. 세계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구단으로 선수단 구성에 10억유 로 이상을 쓴 건 맨시티가 역대 처음이다. 같은 프리미어리그에 서 뛰고 있는 노리치 시티의 몸값과 비교하면 32배에 달한다. 지난 2008년 만수르가 이끄는 아부다비그룹이 구단을 인수하 면서 맨시티는 축구계의 '큰 손'이 됐다. 맨시티 다음으로 선수단 구성에 많은 돈을 쓴 팀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소속의 파리 생제르맹으로 9억1300만유로(약 1조2020억원)다. 뒤를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9억200만유로), 잉글랜드 맨체스 터 유나이티드(7억5100만유로), 이탈리아 유벤투스(7억1900만 유로)가 이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4억6500만유로(약 6120억원)으로 12위에 자리했다. 한편, 맨시티는 최근 5년 동안 이적료를 가장 많이 쓴 구단이 기도 하다.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맨시티는 지난 5년 동 안 이적시장에서 9억8400만유로(약 1조2950억원)를 사용했다.

설경구x조진웅 '퍼펙트맨', 10월 2일 개봉 대한민국 대표 배우 설경구, 조진웅의 첫 만남으로 기대를 모 으는 인생 반전 코미디 영화 '퍼 펙트맨'(감독 용수, 제공배급 ㈜ 쇼박스, 제작 MANFILM·쇼박 스)이 오는 10월 2일 개봉 확정 과 함께 메인 포스터를 전격 공 개했다. 까칠한 로펌 대표 장수(설경 구 분)와 철없는 꼴통 건달 영기 (조진웅 분)가 사망보험금을 걸 고 벌이는 인생 반전 코미디 영 화 '퍼펙트맨'이 10월 2일, 개봉을 확정하며 대한민국 대표 배우 설 경구, 조진웅의 완벽한 환장 케 미를 담은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 다. 공개된 포스터는 설경구, 조진웅의 서로 다르면 서도 닮은 듯한 모습의 비주얼 케미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돈 쫌 많은 로펌 대표 장수 역 의 설경구는 승률 100% 변호사로 남부럽지 않은 인생을 살아왔지만 까칠한 성격 탓에 친구 한 명 없 는 인물로 변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시한부 인 생의 마지막 2개월 동안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도와

줄 사람으로 영기를 선택하 는 장수는 엄격하고 진지한 모습 뒤 상상 못한 엉뚱한 발 상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폼 쫌 잡는 꼴통 건달 영기 역의 조진웅은 한탕을 꿈꾸 는 인물로 분해 자유분방하 고 위트 넘치는 매력을 선보 이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다. 조직 보스의 돈 7억을 빼 돌려 주식에 투자하지만 하 루아침에 날린 영기가 시키 는 대로만 해주면 자신의 사 망보험금을 모두 주겠다는 장수의 빅딜을 제안받으며 예상치 못한 유쾌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영화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설경구, 조진웅 이 너무나도 다른 매력의 두 캐릭터를 통해 과연 어 떻게 서로의 인생을 완벽하게 뒤바꿔놓을지 궁금증 을 불러일으킨다 . 상극 매력의 까칠 대표 설경구와 꼴통 건달 조진 웅의 인생 반전 코미디를 담은 영화 '퍼펙트맨'은 10 월 2일 개봉 예정이다.

한혜진, 누드화보 뒷이야기 공개

슈어저 10년 연속 10승 달성 NL 사이영상, 류현진 어쩌나 맥스 슈어저(35·워 싱턴 내셔널스)가 10 년 연속 두 자릿수 승 리를 달성했다. 슈어 저는 9일 미국 조지 아주 애틀랜타 선트 러스트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 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 이닝 2피안타(1홈런) 2볼넷 9탈삼진 1실점 으로 호투했다. 팀이 9-4로 승리하며 슈어저는 시즌 10승(5패) 을 따냈다. 7월 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64일 만에 승수 추가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이던 2010년부터 10시즌 연 속 10승 행진도 이어갔다. 이날 경기 전까지 9연승을 달리며 기 세를 올린 애틀랜타도 슈어저의 구위는 당해내지 못했다. 슈어저의 유일한 흠은 2회말 맷 조이스에게 솔로포를 맞은 것 이다. 4회에는 볼넷과 2루타로 1사 2, 3루에 몰리기도 했지만 댄 스비 스완슨과 타일러 플라워스를 연속 삼진 처리, 위기도 스스 로 넘었다. 등 부상으로 주춤하던 슈어저가 부상 복귀 후 최고의 피칭을 펼치면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는 다시 요동을 치게 됐다. 슈어저는 평균자책점을 2.56으로 끌어 내리면서 LA 다저스 류현진(2.45)에 이어 내셔널리그 2위로 올라섰다. 탈삼 진은 216개로 팀 동료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22개),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220개)에 이은 3위다. 반면, 류현진은 시즌 막판 부진이 길어지며 '유력 후보'의 자리 가 흔들리고 있다. 휴식을 위해 선발 등판을 한 차례 거르기로 하는 등 사이영상보다 부진 탈출이 더 급한 문제가 되고 있다. 다른 경쟁자들도 꾸준히 추격을 해오고 있다. 다승(16승) 공 동 1위, 탈삼진 1위의 스트라스버그와 디그롬(8승8패 평균자책 점 2.76)도 사이영상 후보로 관심을 받고 있다.

한혜진이 방송 최초로 누드 화보 촬영 뒷이야기 를 전했다. 9일 방송된 JTBC2 ‘호구의 차트’에서 톱모델 한혜진이 본인만의 다이어 트 레시피와 몸매 관리 비 결을 아낌없이 공개한다. 최 근 진행된 ‘호구의 차트’ 녹 화에서 톱모델 한혜진이 데 뷔 20주년을 맞아 촬영한 누드 화보가 화두에 올랐다. 이 자리에서 한혜진은 “방 송에서 한 번도 얘기한 적 없다”라며 운을 띄워 궁금 증을 자아냈다. 이어 궁금해하는 MC들을

향해 “보정을 했다”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이번 누드 화보는 한혜진의 파격적이고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지라, 뜻 밖의 충격 고백에 MC들은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한혜진이 보정 한 부분을 과감하게 공개하자 MC들은 또 한 번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한혜 진은 “화보 촬영 준비를 위 해 70일간 식이요법과 운동 을 병행했다”라고 전해 ‘자 기관리의 달인’다운 면모를 또 한번 증명했다.

서장훈, 이번엔 홍대 140억원 건물주 됐다 서장훈이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익대학교 상권 내 140억 원대 건물을 매입했다. 6일 한 매체는 부동산 업계의 말을 빌려 서 장훈이 지난 7월 서울 마포구 서교동 인근 140 원 대 빌딩을 매입했다고 전했다. 서장훈은 지난 7월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 치한 지하2층 지상 5층 규모의 대지 324.3㎡ (98.1평), 연면적 1215.86㎡(367.79평) 규모의 건물을 140억 원에 매입했다. 해당 건물에는 홍대클럽 거리 인근에서 유명한 이자카야 선 술집이 임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장훈은 서울 서초동(230억원 이상)과 흑 석동(100억원대) 건물에 이어 홍대 건물까지 보유하고 있다. 현재 거주 중인 아파트(삼성동 힐스테이트)를 제외하고 수익성 부동산만으로 400억원대의 부동산을 소유하게 됐다. 서장훈의 건물 건너편에는 함께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중인 방송인 신동엽의 건물 이, 우측에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의 삼거리포차 건물이 있다. 서장훈의 건물 매입과 관련 소속사 미스틱 스토리 관계자는 "개인 사생활이라 확인은 힙

들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서장훈은 '착한 건물주'로도 유명하 다. 서초동과 흑석동 두 건물에서 인근 시세의 50% 수준의 임대료를 받고 있고 한번 계약한 세입자와는 월세를 올리지 않고 재계약을 이어 가 주목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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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3, 2019

코 리 아 월 드 | 59 |

|스타뉴스|

윤상 '2019 서울국제뮤직 페어' 음악감독 맡아

작곡가 겸 프로듀서 윤상(51)이 '2019 서울국제뮤직페 어'(MU:CON 2019·뮤콘)를 이끈다. 윤상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한 콘진)이 30일부터 10월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일대 에서 펼치는 이 축전의 음악감독으로 나선다. 윤상은 1987년 김현식이 부른 '여름밤의 꿈'을 통해 작곡 가 데뷔했다. 강수지 '보라빛 향기' 김민우 '입영열차 안에 서' 등이 크게 히트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1990년 1집 '이별의 그늘'로 가수 데뷔했다. 세계에서 유 행하는 음악을 한국에 소개해온 선구자로 통한다. 발라드 는 물론 팝 음악, 전자음악과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힙합, 아이돌 팝까지 온갖 장르를 넘나든다. 이미 입지를 굳힌 2003년 돌연 유학을 결심해 버클리음 악대학교 뮤직신서시스학과와 뉴욕대학교 대학원 뮤직테 크놀로지학과를 졸업했다. 지난해 봄 남측 예술단 평양 공 연 '봄이 온다' 음악감독을 맡기도 했다. 한콘진은 "윤상은 대중음악뿐만 아니라 한국 전자음악 의 선구자"라면서 "'뮤콘 2019'이 글로벌 뮤직 마켓으로서 한국 대중음악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들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뮤콘 2019'의 하이라이트인 '뮤콘 쇼케이스'의 1차 라인 업에는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 니' 시즌 4 우승자인 래퍼 베이식을 비롯 핫한 밴드 '데이브 레이크', 힙합·R&B 가수 서사무엘, 마니아를 보유한 밴드 ' 새소년' 등 33팀이 이름을 올렸다. '뮤콘'은 2012년 출발했다. 국내·외 음악 산업계의 네트 워크 구축과 업계 종사자 간의 교류 활성화를 통해 한국 대중음악의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뮤직 마켓이다.

최민수 재판, 2심 간다… 검찰, 집행유예 불복해 항소 검찰이 배우 최민수(57)씨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한 1심 판결에 반 발해 항소했다. 1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 검은 지난 10일 최씨의 특수협박 등 혐의 1심 선고에 대한 항소장을 서울남부지법에 제출했다. 지난 4일 서울남부지법 형사8단 독 최연미 판사는 징역 6월에 집행 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검찰은 최씨에게 선고된 형량이 가볍다고 판단,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 다. 검찰은 1심에서 징역 1년을 구 형했다. 최씨는 아직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그는 1심 판결 이후 취재진 에게 "저도 그 사람을 용서 못한다" 며 선고에 불만을 표출했지만, 항 소 의사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 다.

하지만 검찰이 항소하면서 다시 한 번 법정에서 판결을 받게 됐다. 최씨는 지난해 9월17일 낮 12시 53분께 여의도의 한 도로에서 보복 운전을 하고 상대 운전자에게 욕설 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당시 최씨는 상대 차량이 자신의 진로를 방 해하자 다시 추월해 급제동했 다. 상대 차량은 갑자기 멈춰 서는 최씨 차량을 들이받을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최씨는 또 피해 운전자와 다툼을 벌이는 과정 에서 거친 욕설을 한 것으로 봤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운 전행위는 피해차량 운전자에 게 상당한 공포심을 안길 뿐만 아니라 후속 사고 야기의 위험 성이 있고, 이 사건의 경우 피

고인의 운전행위를 차량 운전자가 미처 피하지 못해 실제 추돌사고가 발생했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법정에서 피해차량 운전자를 탓할 뿐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유죄를 인정했다.

김민준, 지드래곤 매형 된다 권다미와 결혼 탤런트 김민준(43)이 그룹 '빅뱅' 지드래곤(31·권지용)의 누나인 패 션사업가 권다미(35)씨와 결혼한 다. 소속사 가족이엔티는 "김밈준과

권다미가 10월11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며 "결혼 관련 내 용이 조금 더 정리되면 자세하게 전하겠다. 많은 관심 감사드린다" 고 10일 밝혔다.

양측은 지난 6월 열애를 인정하 면서도 "결혼을 논하긴 이르다"며 조심스러워했다. 김민준은 절친한 선배인 영화배우 박중훈(54)에게 축사를 부탁했다고 한다. 패션모델 출신인 김민준은 드라 마 '다모'(2003) '아일랜드'(2004) ' 프라하의 연인'(2005) '외과의사 봉달희'(2007) '타짜'(2008) '친구, 우리들의 전설'(2009) 등으로 얼굴 을 알렸다. 내년 개봉예정인 영화 ' 소리꾼'(감독 조정래) 촬영에 한창 이다. 권다미는 2014년 패션 브랜드 레어마켓을 론칭했다. 2017년 영 국 매체 비즈니스 오브 패션이 선 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패션인 500인'에 선정됐다.

노엘, 음주운전 바꿔치기?…경찰 "관계 파악중"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아들인 래 퍼 장용준(19·활동명 '노엘')씨가 음주 운전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가운데, 사건 당시 장씨 대신 운전을 했다고 허 위진술을 했던 남성 김모(27)씨가 10 일 경찰에 출석해 약 3시간 동안 조사 를 받았다. 이날 오후 8시40분께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난 김씨는 "(장씨로부터) 대가성 부탁이 있었나", "장제원 의원 과 통화한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 "죄 송하다"고만 말했다. 이어 조사에서 잘 설명했는지를 묻자 "성실하게 수사에 임했다"고 밝혔다. "(장씨를) 도와주려는 생각으로 나간 것인가", "부탁은 뭐라고 받았나", "보도 된 내용 중 억울하거나 잘못된 내용이 있나"라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조사를 마친 후 마포경찰서 관계자

는 "(장씨와 김씨의) 관계가 깊다. 1~2 년 수준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씨와 친해서 전화를 받고 도와주러 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도피 혐의로 입건된 김씨는 피 의자 신분 조사를 받기 위해 이날 오후 5시18분께 서울 마포경찰서에 도착했 다. 조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씨는 " 사건 당시 장씨가 뭐라고 전화했나", " 아는 형이라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장 씨와 어떤 사이냐", "(운전자 바꿔치기 를 부탁하며) 대가를 약속한 부분이 있 었나" 등 질문에 일절 답을 하지 않았 다. 다만 그는 "(장씨가 아버지인) 장제 원 의원을 언급했나"라고 묻자 "(그런 적) 없습니다"라고 말했고, "바꿔치기

부탁 받은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성 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는 대답으로 대신했다. 장씨는 지난 7일 오전 2시40분께 서울 마포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상 태로 차량을 운전하다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현장 경찰 이 측정한 장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장씨가 음주사고를 수습하면 서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으며, 사고 피해자에게 금품 제공을 명목으 로 합의를 시도했다는 의혹 등이 제 기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장씨의 변호인인 이상민 변호사는 이날 마포경찰서에서 기자들을 만나 김씨에 대해 "의원실, 소속사 관계자 모두 아니다. 쉽게 말해 아는 형"이라

고 말했다.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장씨는 전날 경찰에 자진 출석 해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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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 | KOREA WORLD

SEP 13, 2019

|책과 삶|

책 읽는 사람이 행복합니다

자유의 여신상의 오른발 데이브 에거스 글/숀 해리스 그림 | 책빛 | 2019년 08월 30일 | 원서 : HER RIGHT FOOT

미국 학교도서관협회 선정 올해 최고의 그림책(2018) 자유를 향한 포용의 한 걸음, 자유의 여신상의 오른발! 어느 날 데이브 에거스 작가는 자유의 여신상을 보기 위해 배를 탔다. 비가 내려 추운 날씨에도 배 안은 세계 각국에서 온 사람들로 가득 찼다. 수십 개의 언어가 들렸지만, 자유의 여 신상을 보고 기뻐하는 마음은 하나였다. 배가 뒤로 돈 순간, 가운 아래로 살짝 나온 여신상의 오른발이 눈에 들어왔다. 그동안 수없이 자유의 여신상을 보았지 만, 한 번도 오른발을 눈여겨본 적은 없었

다. 자유의 여신상은 오른발을 살짝 떼고 어디론가 가고 있었다! 도대체 어디로 가 는 걸까? 자유의 여신상은 왜 걷고 있을 까? 미국 뉴욕항에 우뚝 서서 새로운 나라 로 건너온 이민자들을 따뜻하게 맞아주는 자유의 여신상은 자유와 희망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조각상이다. 이 책은 자유의 여 신상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역사로부터 시 작해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는 자유의 여

신상의 오른발에 주목하고, 오늘날 국제 사회가 난민과 이주민 문제를 어떻게 접 근해야 하는지 근본적인 자세를 제시한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문화 혁명 을 펼치는 데이브 에거스 작가의 친숙한 대화체의 글과 자유의 여신상을 직접 보는 것처럼 쉽고 명확하게 보여주는 숀 해리스 작가의 독특한 콜라주 기법의 그림은 함께 내딛는 포용의 한 걸음이 우리가 나아갈 길임을 깨닫게 한다.

우리는 TV 쇼닥터에게 속고 있다 몸에 좋다던 건강식품의 배신 이태호 저 | 오픈하우스 | 2019년 08월 19일

TV 쇼닥터에 의해 과장된 건강기능식품의 실체 소비자의 불안을 조장하는 자칭 전문가들의 허위·과대 광고 ‘100세 시대’라는 키워드가 대중들에게 적잖은 공포를 조성하여 나이를 불문하고 건강염려증을 앓게 만들고 있다. 이런 불 안 심리를 가장 잘 이용하는 것이 바로 종 합편성채널과 홈쇼핑이다. 종편에서는 앞 다퉈 의사를 패널로 초대해 식품의 특정 성분에 대한 검증되지 않은 효능을 퍼트리 고, 홈쇼핑에서는 이 특정 성분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여 소비자의 지갑 을 열게 한다. 심지어 해당 건강식품에 대 해 종편과 홈쇼핑이 동시간대에 방송하는 경우도 많다. ‘전문의’ 이름표를 달고 나와 달변을 쏟 아내는 의사들의 말에 어찌 귀가 솔깃하지 않을 수 있을까. 하지만 환자의 병을 고치

는 의사가 식품 영역에까지 전문가일 것이 라는 보장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들은 TV에 나와 때로는 유산균 전문가가 되고, 때로는 노니 전문가가 된다. 대한의사협회에서는 이들을 ‘쇼닥터’라 칭하며 ‘의사 신분으로 방송 매체에 출연 하여 의학적으로 인정되지 않은 시술을 홍 보하거나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하는 등 간 접·과장·허위 광고를 일삼는 일부 의사’라 고 정의한다. 의사로서 가져야 할 도덕적 사명감을 저 버리는 회원들에게 경고와 제재를 가한다 는 취지다. 쇼닥터는 의사뿐만이 아니다. 한의사, 교수, 식품영양학자 등 자칭 전문 가로서 TV나 여타 언론 매체에 무책임한

허위사실을 쏟아내고 유포하는 이들을 모 두 포함한다. 『우리는 TV 쇼닥터에게 속고 있다』를 집필한 저자 이태호 교수는 30년 이상 대 학에서 생화학과 응용미생물학을 강의했 고, 십수 년간 신문과 잡지 등에 엉터리 유 사과학에 반박하고 올바른 건강 정보를 알 리기 위한 글을 꾸준히 써왔다. 이 책은 현 재 『중앙일보』에 연재 중인 칼럼 「이태 호의 잘 먹고 잘살기」의 일부 주제와 그 동안 게재한 글들을 다듬어 묶은 것으로, 도를 넘은 쇼닥터들의 허위·과대 광고를 고발하고,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왜곡된 정보를 바로잡아준다. 우리가 알아 야 할 진짜 건강 상식은 이 책 속에 있다.

빛의 과거 은희경 저 | 문학과지성사 | 2019년 08월 30일

“누구도 과거의 자신을 폐기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편집하거나 유기할 권리 정도는 있지 않을까.” 한국 문학의 빛나는 고유명사, 은희경의 신작 『빛의 과거』가 출간되었다. 『태 연한 인생』(2012) 이후 7년 만에 선보이 는 장편소설로 깊이 숙고해 오랫동안 쓰 고 고쳤다. 2017년의 ‘나’는, 작가인 오랜 친구의 소 설을 읽으면서 1977년 여자대학 기숙사에 서의 한때를 떠올린다. 같은 시간을 공유

했지만 서로가 기억하는 ‘그때’는 너무나 다르다. 은희경은 갓 성년이 된 여성들이 기숙 사라는 낯선 공간에서 마주친 첫 ‘다름’과 ‘섞임’의 세계를 그려낸다. 기숙사 룸메이 트들을 통해 다양하며 입체적인 여성 인 물들을 제시하고 1970년대의 문화와 시 대상을 세밀하게 서술한다. 무엇보다 회

피를 무기 삼아 살아온 한 개인이 어제의 기억과 오늘을 넘나들면서 자신의 민낯을 직시하여 담담하게 토로하는 내밀한 문장 들은, 삶에 놓인 인간으로서 품는 보편적 인 고민을 드러내며 독자 자신을 바라보 게 한다. 그렇게 ‘그때 그 시절’의 이야기 는 ‘은희경’이라는 필터를 거쳐 ‘오늘, 나’ 의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Movie

SEP 13, 2019

코 리 아 월 드 | 61 |

|영화소개|

Tune in for Love "오늘 기적이 일어났어요." 1994년 가수 유열이 라디오 DJ를 처음 진행하던 날, 엄마가 남겨준 빵집에서 일하던 미수(김고은)는 우연히 찾아 온 현우(정해인)를 만나 설레는 감정을 느끼게 되지만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인해 연락이 끊기게 된다.

유열의 음악앨범 (2019) 영화 속 두 남녀를 잇는 기적 같은 매 개체인 [유열의 음악앨범]은 1994년 10 월 1일 시작, 2007년 4월 15일까지 라 디오 전파를 탔다. KBS Cool FM(수도권 89.1MHz)에서 오전 9시부터 오전 11시 까지 13년간 청취자들과 매일 아침을 함 께했던 [유열의 음악앨범]은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에서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아직까지도 기억 속 에 남아있다.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의 제목은 누군 가에겐 친숙하고 누군가에겐 낯선 제목일 것이다. <유열의 음악앨범>이란 동명의 라 디오 프로그램이 방송을 시작했을 때 기적 같이 두 남녀가 만나게 되는 순간을 그린 다. 그 시간, 그 시절 DJ유열의 목소리를 들 으면서 그들은 때론 행복하고 슬프고 우울 하고 즐거웠던 추억과 기억의 찰나들을 환 기시킨다. 라디오가 그때도 지금도 존재하 듯이 보편적인 ‘사랑의 감성’은 언제나 우 리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하여 이 제목은 점점 자기 자리를 찾게 되었다. 우리가 임 의로 정한 것이 아니라, 제목의 힘이 자기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누군가 의 기억 속에 간직하고 싶은 ‘음악’처럼, ‘앨 범’처럼 우리는 이렇게 영화 속의 시간과 함께 흘러가게 될 것이다. -정지우 감독2019년 처음 만나는 레트로 감성멜로! 2019년 처음 만나는 레트로 감성멜로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이 관객 각각의 시 간 속 추억의 앨범을 다시 꺼낸다. 영화 <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 은)와 현우(정해인)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레트로 감성멜로다.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은 1994년 10월 에 첫 방송을 시작한 KBS FM 라디오 프로 그램 [유열의 음악앨범]을 매개체로 만나 기적처럼 마주치며 시작된 인연이 우연처 럼 어긋나면서 애틋하게 사랑하고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두 남녀의 사연을 좇는다. 영화는 1994년 [유열의 음악앨범] DJ 가 바뀌던 날, 제과점을 운영하고 있던 대 학생 미수와 고등학생 현우가 우연히 만나 기적 같은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시작 된 다. 과거의 비밀을 간직한 채 조심스럽게 다가온 현우에게 점점 마음을 여는 미수, 그러나 둘의 인연은 안타깝게 어긋나게 되 고 시간이 흘러 어느덧 1997년, 우연인 듯 운명처럼 다시 제과점에서 만나게 되는 둘. 그리고 2000년대에 들어서도 이어질

듯 이어지지 않는 기억 속의 서로를 그리 며 아련한 사랑의 연대기를 그릴 영화 <유 열의 음악앨범>은 누구나 그 시절, 그 순 간의 감정에 모두 공감할 수 있게 감성을 터치한다. 누구나 단 한 번은 뜨겁게 사랑하고 차 갑게 이별해야 했던 모두의 사연을 간직 하고 있는 것처럼, 영화는 보편 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그 기억 을 하나씩 하나씩 불러 모으는 것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두드린 다. 가슴 속 오래도록 남을 소중한 기억과 기적과도 같은 시간에 대 한 이야기를 그린 <유열의 음악 앨범>. 영화는 다시 한 번 불러 보고픈 내 소중한 기억들과 내 안의 이름들을 소환하며 처음 만 나는 레트로 감성멜로로 관객들 의 가슴 속 깊은 곳까지 스며들 것이다. 김고은X정해인, 모두의 앨범에 담고 싶은 감성 케미스트리! 드라마 [도깨비]에서 이루지 못한 사랑이 있었다면 바로 이 들이 아니었을까. 2016년 겨울, tvN에서 방송돼 전 세계적인 사 랑을 받았던 인기 드라마 [도깨 비]에서 김고은과 정해인은 이루 지 못한 첫사랑으로 만났던 사이 다. 고등학생이던 김고은이 짝사 랑한 야구부 선배로 잠깐 등장했 던 정해인. 첫 만남부터 케미스트리가 폭 발했던 둘은 영화<유열의 음악앨범>을 통 해 진정 뜨겁게 재회했다. 짧은 만남이 못내 아쉬웠다는 김고은 과 정해인은 영화 캐스팅이 결정된 후 처 음 만나자마자 서로가 운명의 파트너임을 느낄 수 있었다고 이구동성으로 속마음 을 전했다. 대부분의 장면을 함께해야 했 던 둘은 서툴고 어렸던 그 순간에 대한 감 정을 솔직하게 모두 꺼내 놓고 다시 함께 차곡차곡 영화 속 사연을 쌓아 나갔다. 연 출을 맡은 정지우 감독은 “영화 촬영 내내 이 둘은 원래부터 ‘미수’와 ‘현우’였어라고 생각될 정도로, 시나리오 속 ‘미수’와 ‘현 우’의 기적 같은 순간과 감정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며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 다. 두 배우는 한목소리로 “‘신뢰감’이라는 단어가 가장 적절한 표현인 것 같다. 둘이 만나서 알콩달콩한 멜로 드라마를 보여주 는 것도 충분히 흥미롭겠지만, 감독님과 함께 그리고 두 배우가 서로 함께 한다면

영화 정보 장르 ㅣ 로맨스/멜로/드라마 시간 ㅣ 122분 감독 ㅣ 정지우 주연 ㅣ 김고은, 정해인 평점 ㅣ ★★★★ 7.8/10

그 안에 숨어있는 여러 가지 것들이 더 잘 보일 것이라는 신뢰감이 영화를 지탱해 주 었고 특별하게 만든 근원이다”라고 전하 며, 영화를 향한 순수한 열정과 애정을 표 현했다. <은교>(2012)로 정지우 감독과 조우한 후 7년 만에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재회

한 김고은은 과장되지 않았기에 더 폭발력 있게 느껴지는 ‘진짜 연기’를 선보인다. 드 라마 [도깨비], [치즈 인 더 트랩] 및 영화 <차이나타운>, <협녀, 칼의 기억>등 차근 차근 단단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김고 은은 자신의 나이와 꼭 맞는 ‘미수’역의 < 유열의 음악앨범>을 통해 보다 폭넓은 연 기 스펙트럼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가장 찬란했지만 아플 수밖에 없 었던 청춘의 10대부터 20대, 서른 즈음에 이르기까지를 완벽하게 표현해낸 정해인 은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밥 잘 사 주는 예쁜 누나], [봄밤]등과는 또 다른,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매력까지 선보이며 영화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2019년 현재를 살아가는 두 사람 김고 은, 정해인이 아닌, 빠른 1975년생 미수, 1975년생 현우 동갑내기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줄 이들의 케미스트리는 관객들에게 남다른 감정이입을 선사하며, 그 시절 우 리가 사랑했던 시간으로의 여행을 오롯이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그 누구나 한번쯤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 영 원한 인생의 테마 시간과 사랑을 담은 앨범!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은 시간을 차곡 차곡 쌓아가며 완성한 레트로 감성멜로 장 르 영화다. 그간 국내에서 멜로 영화로 흥 행에 성공한 대표작에는 <건축학 개론>, < 지금 만나러 갑니다>, <어바웃 타 임>등이 있다. 이 작품들을 포함 해 시대를 불문하고 한국인의 사 랑을 받은 감성멜로 영화들의 특 징은 바로 ‘시간’을 다루고 있다는 것. 우리들의, 관객들의 마음 속엔 ‘오랜 시간’과 그것에서 파생된 ‘추 억’이 주는 남다른 공감대가 자리 하는 것 아닐까. 시간이 불러일으 키는 묘한 기억과 감정들은 영화 를 통해 뜨거운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다.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에서의 ‘시간’은 두 주인공을 이어 주는 ‘인연의 장치’일 뿐만 아니라, 완벽하게 그들에게 이입할 수 있 는 배경의 역할을 한다. 1994년 10월 1일, 라디오 [유열 의 음악앨범]의 첫 방송이 흘러나 오던 날 기적처럼 두 남녀는 만났 고, 1997년 불현듯 겪게 된 IMF는 이메일 주소만을 나눈 채 둘을 멀 어지게 했다. 2000년 밀레니엄 시 대가 도래하고, 2005년 보이는 라 디오가 출현하기까지 시간의 흐름 을 따라 급속도로 변하는 세상 속, 보통의 청춘이자 평범한 커플의 이야기를 더 깊숙하게 들여다보게 하는 이 영화의 남다른 점은 바로 시대를 관통하는 ‘음악’이 있다는 것. 영화 <유열의 음악앨 범>은 시간과 사랑이라는 영원한 인생의 테마를 주제로 내 삶의 잊혀진 시간 속으 로 각자의 여행을 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 을 지녔다. 정지우 감독은 “하루, 하루 미친 듯이 달 리다 보면 솔직히 어디로 가는지 모르면서 속도만 신경쓰고 있는 것은 아닐지! 그나 마 곁눈질로 남의 속도만!!! 괜찮아! 잠깐 멈추고, 한숨 돌리시고 … 나의 청춘은 언 제였을까 생각해 보시라고” 전했듯 이 영 화는 단순한 멜로 영화가 아니라 과거, 현 재, 미래를 연결하여 내 마음 속을 들여다 보는 새로운 시간 여행이 될 것이다. 그 시절, 그 순간의 시공간이 갖고 있는 공기, 향기가 영원히 잊지 못할 ‘데자뷰’를 만드는 것처럼,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을 보는 관객들 역시 러닝 타임 내내 그 시절, 아련하고 묘한 기분 속으로 빠져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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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3, 2019

휴스턴 한인업소 정보가 한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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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3, 2019

어스틴·중남부 한인업소 정보가 한 곳에!! 어스틴

▶ 건축/리모델링 도시건설주식회사..... (512)785-9719 뷰티풀루핑...................... (512)963-7135 성조건축........................... (512)773-0001 유목수................................ (512)296-3449 B&A리모델링................ (512)502-4139 Tidy Enterprise Inc (512)490-6642 ▶ 간판 Sign Expo........................ (512)953-5515 포스조명........................... (512)659-9129 ▶ 골프클럽 Austin, Golf Club (512)251-7615 Balcones Country Club (512)258-1621 Onion, Creek Club..... (512)282-2150 Lost Creek Club ........ (512)892-2032 Lake Way Golf Club (512)248-2442 ▶ 공인회계사 양재진 회계사............... (512)342-1055 김은희 세무사............... (512)289-0439 신한공인 세무사......... (512)453-6393 샤론최 세무사............... (512)814-6522 ▶ 번역 김희숙................................ (512)380-9986 ▶ 꽃집 사계절꽃집...................... (512)477-8883 Calla Florest&Custom Frames ................................................ (512)453-2552 레이크라인플로리스트 ................................................ (512)219-6020 Texas Blooms................ (512)474-8883

어스틴 중남부 한인업소 안내

▶ 식당 참 코리안바베큐......... (512)505-8513 돼지포차........................... (512)821-3388 장스치맥........................... (512)520-4171 아리랑식당...................... (323)213-0888 조선갈비........................... (512)419-1400 코리아하우스................ (512)458-2477 코리안그릴...................... (512)339-0234 미소한국식당................ (512)465-2754 만나식당........................... (512)323-0635 서울레스토랑................ (512)326-5807 제일회관(아찌방)....... (512)458-3700 화원...................................... (512)917-4681 소문난집........................... (512)323-0153 코리에테 퓨전한식당 (512)275-0852 투게더레스토랑........... (512)821-3388 해운대갈비(구신라).. (512)453-4111 미성88................................ (512)302-5433 하나비스시...................... (512)407-9000 게이샤스시...................... (512)480-2211 노쓰후난........................... (512)837-2700 미카도스시바................ (512)833-8188 오다꾸스시...................... (512)834-9304 오사카만선...................... (512)918-8012 우미야................................ (512)257-0888 이즈미................................ (512)328-333 쇼군스시........................... (512)292-1580 미도리스시...................... (512)257-1411 Dk스시............................... (512)326)5807 스시하라........................... (512)383-5218 엘프에고 불고기타코 (512)821-9888 후난중국식당................ (512)4438848 Buffet Palace................. (512)892-1800 Burger Tax...................... (512)477-8433 ▶ 식품점 반찬천국........................... (512)420-0499 한양마켓........................... (512)371-3199 하나월드마켓................ (512)832-6606

▶ 학교/학원 몬테소리........................... (512)259-3333 ALLS................................... (512)473-2557 버클리아카데미........... (512)968-7571 스파르탄학원................ (512)433-9612 아이비아카데미........... (512)777-5127 엔탑아카데미................ (512)453-9920 JelSelf Learning Center (512)453-9920 ▶ 한의원 동산한의원...................... (512)459-6499 에이스한방클리닉..... (512)339-1888 ▶ 회계 양재진CPA...................... (512)342-1055 Sharon Choi CPA....... (512)814-6522

샌 안토니오 ▶ 간판 태양간판........................... (210)944-2343 Jsign..................................... (210)463-3700 ▶ 미용실/이발관 미키머리방...................... (210)264-2096 써니미용실...................... (254)220-8349 금숙미용실...................... (210)658-5538 JH 이발관......................... (210)501-9057 Yong's 이발관............... (210)501-9057 ▶ 비디오 서울비디오...................... (210)822-1529 한국비디오...................... (210)646-7005 ▶ 보험 데이빗 황 보험............. (210)421-1724 뉴욕라이프...................... (316)676-2913 ▶ 병원 Lee&Milanni Dental. (210)656-7600 이순권치과...................... (210)599-8700 박경일치과...................... (210)736-4532 조세미안과...................... (210)651-8169 정현주안과...................... (210)932-2029

▶ 노래방 어스틴 가라오케......... (512)323-9822 비너스(구 한양노래방) (512)453-7868 하이튜즈노래방........... (512)454-0911 대학로카페...................... (512)339-7676

▶ 여행사 신한여행사...................... (512)453-6393

▶ 미용/이발 가윗소리........................... (512)420-0807 제시카헤어살롱........... (512)832-9832 애니미용실...................... (512)695-2677 김스헤어살롱................ (512)420-8773 Hair 준............................... (512)453-5000 CNN 헤어살롱.............. (512)300-0972 윈디미용실...................... (512)608-1170 앤더슨 이발관............... (512)302-0331 SU's Beauty&Barber. (512)775-7557

▶ 옷수선 컨티넨탈얼트레션..... (512)322-9284

▶ 부동산 김희영부동산................ (210)391-3231

▶ 은행/융자 중앙은행어스틴지점 (512)583-8822 뱅크오브어메리카..... (512)397-2200 뱅크오브텍사스........... (512)485-7600 신한융자........................... (512)453-6340 국제종합융자................ (512)619-4399

▶ 식당 킴스갈비........................... (210)662-6699 코리아나........................... (210)804-0019 아리랑................................ (210)650-3845 명가원................................ (210)822-8846 서울가든........................... (210)826-1790 한일관................................ (210)590-8889 일송가든........................... (210)366-4508 스시익스프레스........... (210)499-0840 Koikawa............................ (210)805-8111 wasabi................................ (210)877-2300

▶ 반찬 반찬천국........................... (512)420-0499 ▶ 변호사 김기철변호사................ (512)230-2416 장일현변호사................ (512)323-2333 리차드정변호사........... (512)419-9288 김원영변호사................ (512)963-7135 ▶ 병원 김연웅 가정의학병원 (512)472-3161 한상철병원...................... (512)459-3177 이종혁치과...................... (512)650-9294 Austin Pearl Dental소아전문 ................................................ (512)494-6767 텍사스종합치과........... (512)257-2828 이상협종합치과........... (512)716-1700 박린다안과...................... (512)891-9969 Clearview Dental........ (512)651-3036 에이스 카이로프랙틱 (512)339-1888 ▶ 보험 서경희보험...................... (512)698-9658 파머스보험...................... (512)371-9046 메트라이프보험........... (512)659-5404 ▶ 부동산 서지원부동산................ (512)567-3142 Lee부동산........................ (512)799-1056 Grace(은혜)부동산.... (512)945-7286 김정희부동산................ (512)633-0598 제니퍼리부동산........... (512)698-6082

▶ 약국 이약국................................ (512)835-0200

▶ 인쇄/서점 Won Media..................... (512)382-9660 ▶ 자동차딜러/정비 현대자동차딜러........... (512)663-4486 토요타딜러...................... (512)919-0225 라마자동차정비........... (512)837-2701 유니버샬 오토............... (512)459-3939 Q자동차정비/바디..... (512)469-7888 출장자동차정비(Mr.박) ................................................ (512)590-1591 ▶ 전자제품수리 레스큐전자...................... (512)444-1212 ABC가전사...................... (512)459-9797 ONECALLSM................ (512)820-9582 ▶ 정수기 웅진코웨이...................... (512)586-5750 ▶ 제과점 뜨레쥬르........................... (512)373-8080 ▶ 척추신경전문 에이스카이로프랙틱 (512)339-1888 ▶ 체육관 국술원................................ (512)748-0000 ................................................ (956)504-2700 세계무술원...................... (512)258-7373 타이거정 마샬아트.... (512)238-6015

▶ 식품점 한국식품........................... (210)822-1529 서울마켓........................... (210)822-1529 차스마켓........................... (210)227-1521 ▶ 융자 CJ Walters융자............. (210)944-6307 ▶ 자동차 ABS Auto........................ (210)599-3535 Han's Auto...................... (210)655-1170 Yang's Auto.................... (210)657-4013 ▶ 휴대폰 Metro이상훈.................. (210)719-4702 ▶ 회계사 양재현회계사................ (210)233-1833 조선자회게사................ (210)348-0066 ▶ 클럽/노래방 미소클럽........................... (210)637-1422 월드클럽. 빅뱅노래방 (210)501-9448 놀러와................................ (210)650-0365 ▶ 택시 정철화................................ (210)884-1735 최동호................................ (210)318-5624

HoustonKyocharo.com

윤종호................................ (210)316-9279 지덕규................................ (210)618-7399 옐로우캡........................... (210)222-2222 ▶ 한의원 경희한의원...................... (210)832-0411 ▶ 학원 조행자 무용단............... (210)317-1960

킬린 ▶ 가구 웨어하우스퍼니처..... (254)628-9088 퍼니쳐월드...................... (254)519-0772 ▶ 간판 센츄리싸인...................... (254)526-8384 이글간판........................... (254)634-7874 ▶ 건축/설계 용수건축........................... (254)634-7900 sk건축................................ (254)200-1170 김유진건설...................... (254)681-3824 박형제건설...................... (254)547-8851 한국건축........................... (254)526-4825 현스건축........................... (254)290-1066 영서건축........................... (254)690-8970 ▶ 공인회계사 임승리회계사................ (254)536-2709 진원자 공인회계사.... (254)200-1170 ▶ 건강식품 임혜숙 건강마을......... (254)519-3800 ▶ 골프클럽 Killeen Stonetree Municipal Golf Club ................................................ (254)699-6034 Ft. Hood Clear Creek Golf Club ................................................ (254)532-5739 Hills of Cove Municipal Golf Ciub ................................................ (254)547-2606 ▶ 꽃집 미사꽃집........................... (254)616-1866 샤론의꽃........................... (254)690-4005 킬린꽃집........................... (254)526-8122 한국꽃집........................... (254)628-0058 플라워터치...................... (254)680-7773 킬린웨딩드레스&꽃집 (254)526-8122

벨튼사무실...................... (254)939-7070 브르스코크란 변호사 (254)628-8887 ▶ 병원 김정기의료원................ (254)5548668 윤인선/윤현철 척추신경과 ................................................ (254)616-2225 정병호흉곽외과........... (254)634-3202 중앙종합치과................ (254)519-2875 Delaney 치과................. (254)618-5657 ▶ 식당 한미식당........................... (254)6991876 한국식당........................... (254)634-8172 코리아나식당................ (254)628-0338 코리안치킨...................... (254)634-8172 오복정................................ (254)526-7347 옛고향식당...................... (254)526-7555 서울식당........................... (254)634-0049 고바우식당...................... (254)526-3065 뉴오리엔탈식당........... (254)699-0466 만두집................................ (254)634-5454 멍게집................................ (254)634-5454 25시 포장마차.............. ( 2 5 4 ) 7 4 9 4 오리에탈키친................ (254)634-3315 Buffet Palace................. (254)634-4222 ▶ 식품점 오마트................................ (254)519-0888 ▶ 사찰 영원사................................ (254)554-7770 ▶ 여행사 대한여행사...................... (254)634-1668 ▶ 에어콘 강에어콘........................... (254)526-0526 영에어컨........................... (254)690-8016 오스 히팅에어콘......... (254)518-8884 ▶ 은행 중앙은행........................... (254)501-3388 ▶ 자동차정비 리스바디........................... (254)554-8171 에이스타이어샵........... (254)554-8171 케이완정비...................... (254)526-8654 프로페인 바디샵......... (254)634-0021 하이츠바디...................... (254)699-0001 골든페인트&바디....... (254)526-6138 베스트페인팅&바디. (254)634-0505

▶ 노래방 디제이노래방................ (254)554-3117 딩동댕노래방................ (254)554-5577 R&B노래방..................... (254)630-3630

▶ 주류허가 비어반................................ (254)699-1363 스탑&세이브................. (254)526-2244 플라자리커...................... (254)699-1955

▶ 미용/이용실 J&L미용실....................... (254)634-6929 곽영자 피부/미용실.. (254)526-5852 영미용실........................... (254)526-8585 이스트게이트미용실 (254)526-2191 까꼬뽀꼬........................... (254)628-2000 김스이발소...................... (254)634-6545 C&D이발소..................... (254)634-9133 에이원이발소................ (254)634-7277 올림픽 이/미용실....... (254)634-8070 정스이발소...................... (254)833-9069 패밀리이발소................ (254)699-0001

▶ 컴퓨터 EZ솔루션.......................... (254)690-5504

▶ 부동산 김덕기부동산................ (254)290-2772 김동수부동산................ (254)681-0070 김미향부동산................ (254)319-7263 김석곤부동산................ (254)200-1170 김윤희부동산................ (254)681-4989 김현옥부동산................ (254)681-4353 다나김부동산................ (254)371-3018 박윤주부동산................ (254)724-4325 윤중근부동산................ (254)681-1212 우순홍부동산................ (254)289-3533 ▶ 보험 조석원종합보험........... (254)526-4447 ▶ 변호사 김기철변호사................ (254)457-8184 Corbin Associates Attorneys ................................................ (254)526-4523

▶ 태권도 타이거임 태권도......... (254)634-4445 US태권도칼리지......... (254)690-3334 ▶ 페인팅 김스페인딩...................... (254)699-8515 서울페인팅...................... (254)628-0321 ▶ 한의원 영한의원........................... (254)200-2885 ▶ 학교/학원 킬린한국학교................ (254)681-4989 센트럴드라이빙스쿨 (254)699-7778 킬린운전학교................ (254)526-6699

코퍼스크리스티 ▶ 식당 아카 일본식당............... (361)851-9191 YOSI.................................... (361)980-0748 ▶ 태권도 최스태권도...................... (361)853-2299 킥스태권도...................... (361)867-5425 이명중부동산................ (210)348-0066 정규철부동산................ (210)996-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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