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02 휴스턴 코리아월드 Houston Korea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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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휴스턴, 임대보다 주택 구매가 싼 도시

한인리얼터 "모기지 이자율 고려해 자신에 맞는 주택 찾아야"

주택 임대보다 구매하는 게 더 나은 대도시로 휴스턴이 전국 4곳과 함께 거 론됐다고 한인 리얼터가 전해왔다.

리얼터 P 윤씨는 "대부분의 대도시에

서는 임대료가 치솟고 있지만, 주택 매

입은 이보다 여전히 더 비싸다는 걸 보

여주고 있다."면서 이는 팬데믹동안 전

국적으로 주택 가격은 두 자릿수나 상승

했고, 현재 모기지 이자 급등으로 또 다

른 타격을 받는 영향 탓으로 발생한 결

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임대보다 주택

소유가 저렴한 대도시로 디트로이트, 필

라델피아, 클리블랜드와 함께 휴스턴이

거론되고 있다는 점을 주택 구입에 관심

이 많은 한인들이 눈여겨 볼 필요가 있

다고 설명하며, 이는 팬데믹 기간 다른

대도시처럼 주택가격이 대폭 오르지 않

았기 때문이라고 부연설명했다.

"대부분 대도시에서 임대보다 저렴하

게 주택을 소유하려면 모기지 금리가

3~4% 선이어야 한다”는 P 윤 리얼터는

"이번 주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이자율

은 7%를 넘었다. 이는 모기지 이자율이

약 3% 혹은 그보다도 더 낮았던 2021년

과 2022년 초와 비교하면 모기지 페이

먼트가 2배 이상 비싼 것"이라고 전했 다.

그는 전국다세대주택협회(NMHC)의

최근 분석을 인용해 주택 소유와 아파트 임대 사이 비용 격차가 15년 만에 가장 크게 벌어졌고, 주택소유주는 전문적으 로 관리되는 아파트 단지의 일반적인 임

대료와 비교해 월평균 1176달러를 추가 로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준의 금리 정책 등에 따라 모기지 이자율은 시간이 지나면서 변동하므로 자신에게 맞는 주택을 찾아야 한다”며

“금리가 낮아지면 재융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모기지 금리 가 연말까지 6%까지 하락할 것이라 예 상하지만, 3%로 돌아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전역에 차세대 모임 뿌리 내리겠다"

강문선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

합회(KACCUSA 이하 미

주총연) 차세대 분과위원

장을 겸하고 있었던 강문선 (Casey Kang. 사진) 휴스턴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이 지

난 20일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

회 차세대 모임에서 “휴스

턴에서 50명의 차세대 모임을 만들어낸

계기를 모델로 해서 미주 전역에 차세대

모임이 뿌리 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 다.

이날 미주총연 총회에서는 차세대 분

총회에서 강조

과위원장의 후임으로 강 회장과 휴스턴한인상공회 를 함께 이끌어 온 스티브 윤 휴스턴상의 부회장이

선출됐으며, 미주총연 신 임 이경철 총회장과 만나

향후 차세대 모임 운영방 향을 논의하기도 했다.

강 회장과 스티브 윤 신 임 미주총연 차세대 분과위원장은 미주 전역에서 온 20명의 차세대들과도 별도 의 모임을 가졌으며, 내년 총회 때 100명 의 차세대 회원들이 모이는 모임으로 확 대할 구상도 밝혔다.

법안통과된 베트남참전 한국인 혜택

베트남전에 참전했다가 이후 미국시민 권을 얻은 재향군인들에게 미국인 참전용 사들과 마찬가지로 연방정부의 보훈혜택

을 제공하도록 하는 법안이 최근 연방하원

을 통과했다. 이 법안은 지난주 하원을 통

과해 연방상원으로 회부된 상태이며 수혜

대상은 1962년 1월 9일부터 1975년 5월 7

그날의 다짐 되새긴 세월호 기억벤치

일사이, 혹은 연방보훈 장관이 적절하다고 판단한 기간에 한국군 소속으로서 베트남 전에 참전했던 한국계 미국인이다.

이 법안 통과로 한국계 베트남 참전용사 들은 의료서비스등 각종 혜택을 받을수 있게 됐다는 사실에 크게 기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리아월드 4컷

휴스턴 허먼 공원(Hermann Park)에 ‘세월호 기억벤치’가 놓였

다. 한인 시민단체인 ‘함께 맞는 비 (회장 구보경)’가 지난 27일(토) 정 오에 주최한 세월호 기억벤치 건립 식에 50명 가량의 한인동포들이 함 께 모여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기 리고 그날의 약속과 다짐을 되새기

는 시간을 가졌다.

벤치가 자리한 곳은 텍사스 메 디컬 센터 북쪽 자연과학박물관

과 인접해 있는 샘 휴스턴 동상 근 처(6001 Fannin St. Houston, TX 77030)로, 304명의 세월호 참사 희 생자들을 기리기위한 휴스턴 지역 유일의 추모공간에서 건립식이 엄 숙하게 진행됐다.

강주환 목사(비전교회 담임)는 추

모기도를 통해 "세월호 참사가 9년 이 지났지만, 아직도 생명이 존중받

는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것은 너무

나 어려운 일이다"며 "이번 세월호

벤치 건립식을 통해 세월호 참사 희

생자들을 기억하고, 다시는 이러한 참 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는 다짐을 새롭게 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나성신 동포성악가가 추모곡으로 '

내 영혼 바람되어(김효근 작사 작곡)

를 부르는 내내 그렁그렁 맺히는 눈

물을 닦아내는 참가자도 있었으며, 구

보경 '함께 맞는비' 회장의 추도사에

이은 세월호 기억벤치 재막식을 참가

자 모두가 벤치를 둘러싸고 바라보며 저마다 가슴 뭉클하고 애석한 감정을 진지하게 드러내 보였다.

'참가자 모두가 함께하는 소감 나누 기'가 건립식의 마지막 순서로 진행되

었으며, 기억의 벤치를 한번씩 앉아보

면서 느끼는 감정들이 너른 벤치주변

으로 다양하게 표출됐다.

■… "벌써 9년이 갔네요. 당시 같은

또래여서 그런지 마음이 더 가요."<유

정훈 직장인>

■… "애들아 잘 지내니?(울먹이며)

미안해... 어른으로서 정말 부끄럽고 미안해!"<주부>

■… "벤치 건립식에 정성을 쏟은 ‘함께 맞는 비’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 앞으로도 세월호 진상규

명과 기억활동 등의 다양한 연대사

업에 힘을 보태겠다."<안권 변호사>

■… "실제로 이곳에 와보니... (눈 물 쏟으며 말을 잇지 못함)" <박은주 한인학교장>

■… "304명의 귀한 목숨들이 수장

된 후 아홉번째 봄을 맞는 이 시기에

기억의 벤치를 건립한 우리는 결코 '

기억'하고 '다짐'하는 일을 멈추지 말 아야 한다."<정성태 호남향우회장>

■… "오늘 우리는 구조받지 못하

고 떠난 학생들이 가까운 우리의 이

웃임을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세월

호에서 잃은 상실의 한과 고통, 개인 의 슬픔을 뛰어넘어 이제는 남겨진

아이들과 태어날 아이들을 위한 안

전한 사회 건설에 더 많은 관심을 기

울여야 한다"<손푸름 전도사>

▶1400 Blalock Rd. #A Houston, TX 77055

☎ Mobile: 832-274-6138

JUN 2, 2023 코리아월드 | 9 | 한인단신
Town
"미주
미주총연
허먼공원에서 50여명의 동포들과 함께 건립식 가져

골프대회 입상자들 미주체전 기금마련에 힘 모아

총영사

휴스턴 한인골프동호인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았던 한인골프대회가 펜데믹이 종료된 시

점에서 “총영사배”라는 타이틀을 달고 그 첫

번째 대회를 지난 27일(토) Jersey Meadows

골프장에서 개최했다. 휴스턴 한인회가 주최

한 이번 총영사 배 골프대회는 롱위켄드(월

요일까지 이어진 휴일) 기간에 개최된 탓인지

50여명의 비교적 저조한 참가자가 운집한 가

운데 조촐하게 치뤄졌다.

오전 9시 티오프에 앞서 간략하게 진행된

개회식에서 정영호 총영사는 "맑고 화창한 날

씨가 한인 골프동호인들과의 만남을 더 넓은

소통의 장으로 안내하고 있다"면서 "모처럼

동포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골프대회를 통해

남녀노소가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승패

에 관계없이 건강과 화합을 당부한다”고 말했

다.

오후 1시가 돼서 일찌감치 대회를 마치 게 된 참가자들은 시상식을 관전하기 위해 Jersey Meadows 골프장에서 한인회관으로

이동하기 시작했으며, 강당에 도착하는 순서

대로 점심과 다과를 함께 하면서 필드에서 겨

룬 각자의 기량을 화제 삼아 서로간의 친선과

우의를 다졌다.

전체 참가자가 자리한 오후 2시부터 김용태

전 경제인협회 회장의 사회로 시상식이 진행

됐으며 최우수 챔피온의 영광은 조혜란씨가

차지해 트로피와 상금(1천불)을 받았다. 조혜

란씨는 내달 뉴욕에서 열리는 미주 한인체전

의 골프종목에 휴스턴 체육회를 대표하는 참

가선수로 전해졌으며 "총영사배”의 초대 챔피

온이 돼 매우 기쁘다. 참가한 모든 한인선수들

과 대회를 준비하고 진행하신 한인회 관계자

들에게 모든 영광을 돌린다”고 최우수챔피언

이 된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날 수상자 9명중 8명이 시상금으로

받은 상금전액을 현장에서 미주체전 후원금

으로 즉시 기부하는 진풍경을 보여줘 이를 지

켜본 참가자들로부터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

았다. 예기치 않게 상당액의 후원금을 보태게

된 휴스턴 체육회 유유리 회장은 “평소 만나

기가 어려웠던 한인분들과의 만남도 뜻 깊었

는데 귀한 선물까지 받아서 체전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너무 큰 힘이 됐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번 대회의 시상자는 아래와 같다.

최우수 챔피온 조혜란

<A조> 1등 이지민/2등 최병철/3등 손태은

<B조> 1등 이용수/2등 정태환/3등 민병억

Longest 오영국/Close to pin 유순희

지난 29일(월)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정영호 휴

스턴 총영사 를 비롯한 한인회장 및 한인사회 유관

기약

▲제1회 총영사배 골프대회에서 초대 챔피언 상을 받은 조혜란(우)씨와 1등 수상자 Nathan Lee. 조혜란씨는 휴스턴 체육회를 대표해 내달 미주체전에 참가하며 Nathan Lee는 글 로벌원 은행이 후원하는 한인 청소년골퍼 유망주다.

석해 무명용사의 충성을 기념하고 희생장병 가족 들을 위로하는 엄숙한 시간을 가졌다.

단체장 등 다수의 한인동포들이 휴스턴 지역 정부 인 사 및 300여명의 휴스턴 시민이 운집한 기념식에 참

3535 War Memorial St에서 오후 2시부터 진행된 행사에서 추모연설의 연사로 초청된 스테파니 드 레이크 중령(USMC 지휘관)은 “나라와 국민을 지 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용감한 용사들의 희생정신 을 존중한다”며 그들의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헌 신의 깊이와 순수한 사랑을 영원히 간직하고자, 우 리는 지금 이 자리에 모여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호 총영사를 비롯한 대다수의 한인들은 기 념식이 끝난뒤 한국전에서 전사한 장병들의 무명 용사 추모비에 참배했으며, 정 총영사는 “우리는 우리의 국토를 방어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무명용 사들의 희생과 가치를 입증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 였다”며 “어떤 가치로도 환산할 수 없는 그들의 희 생을 기억하는 메모리얼데이로 오늘 하루를 보내 길 원한다”고 간략하게 추모의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이날 메모리얼 기념식장에는 최미경 경감을 비롯한 한국 경찰청 소속의 경찰관 3명이 총영사관 기관장들의 안내를 받으며 동석해 눈길을 끌었다. 휴스턴 5구역 경찰청의 초청으로 휴스턴을 방문 해 4박5일의 공식적인 일정을 보내고 있는 고국의

경찰청 요원들은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추모하는 뜻있는 자리에 참석하게 해준 한인회와 공관에 깊

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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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대회, 저조한
참가 속에서도 화합의 장 토대
메모리얼 데이, 한국 경찰관 등 다수의 한인 기념식 참석
“무명용사들의 희생과 가치를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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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문화가산책

"이니스프리

합창단과의 만남은 신이 내려준 선물"

지휘자 한종훈 교수가 전하는 '한국인으로서의 음악적 자부심'

7년만인가? 지휘자 한종훈 교수를 비

록 목소리로 만나지만 참으로 오랜 시간

이 걸려서 인터뷰할 기회를 다시 가졌다

는 게 꿈만 같았다. 7년 전에는 휴스턴

청소년 합창단 ‘유스코러스’를 지휘했던

음악인이었고, 지금은 이니스프리 합창

단(Innisfree Chorale 회장 유경숙)의 3

대 지휘자로 필자와 전화통화로 만났다.

팬더믹은 휴스턴에서도 한인들의 모

든 예술활동을 더디게 하거나 아주 멈춰

버리게 만들었다. 합창단의 성격상 많은

인원들을 한꺼번에 연습장으로 불러 모

으기는 힘든 일이었고, 특히 학업전선에

서도 자유롭지 못했던 청소년들에게 유

스코러스 본연의 음악적 기량을 연마하

도록 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한 주문일

뿐이었다.

정상을 회복한 일상에 이니프리스가

기지개를 펴고 돌아왔고 한종훈 교수는 다시 번뜩이는 지휘봉을 잡았다. 이제

12년간 명맥을 이어왔던 이니스프리 본 연의 색깔과 선율을 계속해서 마주할 수 있다는 생각이 심장을 뛰게 한다.

작년 코리안 페스티벌(10월 디스커버

리 그린)에서 새롭게 맺은 이니스프리와

한 교수의 인연부터 물었다. “2011년 유

스코러스를 창단시키고 그 후로 1년쯤

지나 이니스프리가 한인사회에 첫선을

보였을 때가 생생히 떠오르네요. 한인사

회가 점차 여유를 갖게 되는 신호탄이라

생각했고, 특히 지역문화 발전에 이니스

프리가 많이 기여하겠다는 기대감에 들

뜬 가슴을 쓸어내기 바빴죠.”

코리안페스티벌을 3개월을 앞두고 이

니스프리의 지휘자 섭외가 왔을 때 망설

임 없이 선뜻 받아들였던 이유도 10년

넘게 관심을 갖고 지켜본 이니스프리에

대한 애정이 한몫했다고 한 교수는 말한

다. 팬더믹으로 많은 단원들이 빠져나간

적은 인원(당시 25명)으로 3개월간 페스

티벌에서 들려줄 2곡(한국 가곡과 팝음

악)을 연습하는 시간은 한동안 잠재워두

었던 음악의 열망을 토해내는 단원들의 한마음 한뜻을 감동 깊게 바로 옆에서

지켜보는 순간이 되었다고 회상한다.

합창을 통해 상처가 치유되기를

이니스프리의 장점은 이니스프리만

의 화음, 즉 단원들 스스로가 목소리를

내어 만들어지는 화음을 통해 풍부한 하 모니를 이뤄가는 데 있다는 평을 들어 왔다. 그러한 하모니가 합창곡을 부르고

또 듣는 사람들 모두에게 ‘마음의 상처 를 치유하고, 아픔대신 위로가 주어지는 것’을 이니스프리가 존재하는 주된 목표 로 삼아왔다.

2012년 6월에 14명으로 발족해 6개월

만에 30명 단원으로 급성장한 이후로 팬

더믹이 극성을 부리기 전까지 재능을 나 누고 한인청중들의 정서 순화를 위한 꾸 준한 음악활동을 끊임없이 전개해 왔다.

이니스프리 단원들을 연습장에서 만날 때마다 갖는 생각은 여성합창단원으로 서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한 사람 한 사 람에게서 확인하는 것이라고 한종훈 교 수는 말한다. “그러한 소속감과 자긍심 은 한국인만이 갖는 독특한 정서와 잘 맞아떨어지죠. 저 역시 미국시민이기 이 전에 한국인으로서 느끼는 음악적 자부 심을 이니스프리와 함께 하면서 진하게 갖는다.”고 덧붙인다.

한인사회에서 힘들게 이민생활을 개 척해나가는 많은 교민들에게 조금이나

마 위안이 되고 용기가 채워지는 합창단

이 되도록 이니스프리와 함께 합창단 본

연의 목적에 더욱더 충실히 정진하겠다

는 한종훈 지휘자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다.

“우선은 부족한 인원을 채우는 게 급

선무예요. 한여름 방학 중에는 고국에

많이들 가시고, 매주 시간 내서 연습하

기에도 더위가 곧 닥치는 시기라 여건

이 썩 좋지는 않지만, 최소 30명까지 단 원을 채우는데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 다.” 그 목표를 이루고 나서야 가을공연

의 일정을 잡고 곡목 선정도 이뤄질 수 있다는 한교수는 이니스프리가 정기적

으로 음악회를 열어 공연을 하는 단체가 아니기 때문에(물론 기회가 주어지면 정 기공연계획에도 매진하겠다고 함) 휴스

턴 지역사회가 교민정서 함양과 대내외 적인 문화행사를 펼치는 자리에 초청하 면 “언제라도 화합단결을 위한 행사에

동참하겠다”고 하면서 “전공자가 아니 어도 노래를 좋아하시는 여성분들이라

면 누구나 이니스프리는 환영하니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리며, 합창을 통해

여성의 자기능력개발과 사회참여 활성

화를 도모하고 한인사회 행사에서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봉사 활동으로 갖

는 소중한 보람을 함께 누리고 싶다”고

힘주어 말한다.

▲ 노래를 좋아하는 여성이면 누구나 이니스프리 합창단원으로 환영한다고 말하는 한종훈 교수 는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하는 소중한 보람을 함께 누리고 싶다”고 말한다.

▲ 한종훈 교수는 Westminster Choir College와 University of Illinois에서 합창공부 를 마치고 텍사스 주립대학인 Lamar University 에서 Directer of Choral Activities로 섬기며 후 학들을 양성하고 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어졌던 한 교수 와의 전화통화 말미에 휴스턴 한인동포 들에게 힐링이 되는 음악이 있으면 소개 해달라고 부탁했더니 잠시 생각할 것도 없이 한국 가곡 하나를 추천해 준다. “김 규한 선생님의 ‘임이 오시는지’를 들어 봐 주셨으면 해요. 저도 짬 날 때마다 듣 는 가곡인데, 어깨가 움추려지는 어려운 현실에서 임을 반기는 밝은 미래를 꿈꾸 며 기다리는 ‘기다림의 미학’이 깃든 우 리의 노래입니다”

아쉬움 속에서 통화를 마치고나니 과 거 한종훈 교수의 넘쳐났던 음악적 열정 이 한꺼번에 눈앞에서 아른거린다. 그의 날렵하고도 세련된 지휘봉 앞에서 펼쳐 졌던 아름답고 세련미 넘치는 통일된 음 색과 신비로운 화성감은 필자에게 있어 휴스턴 최고 수준의 합창단을 이끄는 지 도자로 각인되고도 남았었다. 모처럼 한 종훈 교수와 한솥밥을 먹게 된 이니스프 리 합창단이 우리 한인 청중들과 함께하 는 공연을 통해 활발하고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며 더 나아가 휴스턴을 대표하는 문화사절단으로 거듭나기를 은근히 기 대해 본다. <편집국>

JUN 2, 2023 코리아월드 | 17 | |타운뉴스| Town

새 생명교회 8주년 감사예배·임직·파송식

새 생명교회(새 생명교회시무)가 지난 주일(28일)

오후 3시 30분에 8주년 감사예배및 임직식, 선교사파 송식을 가졌다.

송영일목사의 사회로, 홍형선목사(휴스턴 순복음 교회시무)의 회중기도, 이재호목사(휴스턴중앙장로교 회시무)의 말씀선포, 안용준변호사의 축하메세지,유 양진은퇴목사의 축하의 찬양(내가 주님앞에 무엇입니 까?)을 하고 이인승목사(새믿음장로교회시무)의 축도 로 감사예배를 진행했다.

이어 WPC 중남부 노회(석시몬회장)의 장로장립및

권사임직식에 기도와 말씀선포, 안수질문을 하고 안수

위원들과 함께 안수를 받았는데, 송영일목사는 새로

장로임직을 받은 조인규 장로와 4명의 권사(김세롬, 김 성희, 공성자, 조혜원)에게 장로및 권사임직패를 수여

했다.

80여명이 참석한 신도및 휴스턴 목사회회원들은 선

교사 파송식에 김훈택목사의 기도와 신영선(세계선교

동역기구(WMP)대표는 크리스토퍼양 선교사에게 파

송서약과 기도, 선포, 파송장수여를 했다.

송영일목사는 ”새 생명교회는 2015년에 개척하여 오

늘에 이르기 까지 3년간은 코로나로 1년간은 예배당의 홍수로 목사가정에서 공원에서 예배를 드리다가, 어 려움을 극복하고 오늘 장로 한분과 권사 네분을 임직 하고 선교사를 파송하게 되었다,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격려와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회중기도에 홍형선목사는 “예수님께 시선이 고정 하는 교회가 되어 지역사회에 다시한번 주님의 마음 을 흘려보내는 아름다운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기도 했다. 말씀선포에 이재호목사는는 출애급기 40장38절 을 인용하며 “창립기념예배를 축하한다, 이스라엘역사

가 39년동안 언제나 순종하는 하느님의 영광과 지성 소의 구름이 이 세상을 늘 지켜주고 온 교회가 하나 나님의 능력을 보고 말씀앞에 순종하는 하나님의 영 광이 드러나는 교회로 거듭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축도에 이인승목사는 ”오늘 임직식과 선교사파송식

을 갖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헌금이 귀하게 쓰 여질수 있도록 인도해 달라”고 했다.

석시몬회장은 “오늘 임직받는 사람에게 믿음을 주고 뜨겁게 무겁게 받아들이게 해 달라”고 말했다. 김훈택목사는 ”파송식허락을 감사드리며, 크리스토 퍼양목사는 일꾼이다 태국으로 선교를 가는길에 건강 과 쓰임받는 일꾼으로되길 인도해 달라”고 기도했다. 신영선대표는” 이번 태국으로 선교길에선 양목사에게

큰 열매가 맺도록 인도해달라”고 기도했다.

태국선교자인 크리스토퍼 양목사는 서울에서 출생, 경희대를 졸업하고 1983년에 미국으로 건너와 SRCS BA/M.Div, IRUS M.Div, IRUS D.Min 을 졸업했다. 2019년 9월에 목사안수를 받고 새 생명교회 전도사로 역임, 현재는 새 생명교회 선교목사와 찬양팀 리더를 맡아왔다. <편집국>

AAPI한인자문으로 윤건치 한인회장, 헬렌 장 한인회 이사장위촉

지난 30일 오후 4시 휴스턴시는 리가시 홀에서 새로운 아시아계 미

국인 및 태평양섬 주민자문위원

(AAPI: Asian American and Pacific Islander Advisory Board)을 발표했

다.

한인으로는 윤건치한인회장과 헬

렌장 한인이사장이자문위원으로로

위촉됐다. 이날 터너시장은 "휴스턴

지역의 AAPI 인구는 지난 50년 동안

1%에서 26%까지 증가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해리스 카운

티에 120만 명이 넘는 AAPI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휴스턴은 이제 미국에

서 AAPI 인구가 가장 많은 상위 10 개 도시에 속한다."라고 하며

"AAPI자문위원(Asian American and Pacific Islander Advisory Board)구성은 우리 시에 매우 흥미 로운 발전이다. 휴스턴은 아시아계 이민자들이 150년 이상 지역사회에 기여한 풍부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아시아계 미국인 인 구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우리는 계속 해서 소속감을 키우고 그들의 목소리 를 들을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 이 필수적이다. 나는 이 자문위원회가

시행정부 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AAPI 커뮤니티의 우려를 해결하고 그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 을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설명 했다.”그러므로로 1, 시와의 참여를 증

대하고 2, 시의 패널에서 활동할 커 뮤니티 리더를 발굴하고 추천하며 3, 법 집행 기관과 협력하여 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범죄 문제를 파악한 다”.라고 AAPI가 해야 할 일들을 설 명했다

이날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윤건치 한인회장은 ”다양성을 존중하고 이 해를 증진하는 AAPI자문위원을 늘 린 터너 시장의 비전에 감사하다 우 리 동포사회가 자문위원들의 서포트 를 받아 문제나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것이다, 현재 AAPI가 활성화되니 같이 참여해서 활동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F지구 시의원 티파니 D.토마스는 “아시아계 미국인은 하나의 단일체 나 침묵하는 공동체가 아니다, 오늘 의 발표는 모든 목소리를 듣고, 보 고, 인정할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 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강조한다”라 고 말했다. <편집국>

| 18 | KOREA WORLD JUN 2, 2023
Town
|타운뉴스|

나의꿈국제재단 손창현 이사장 한국 방문, 한국지부 자문이사 임명 및 밍크 회원들 장학증서 전달식 가져

나의꿈국제재단은 2023년5월22일 오후 5시 서울

Four Points Hotel-명동에서 재단 한국지부의 모임과

함께 밍크 한국지부도 함께 모여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밍크 회원이며 일본 출신 서울문화예술대 3학

년 리리카 양의 음반 출반도 동시에 축하식을 가졌다.

이유진 회장이 일찍 다른 일로 가게 되어 부회장 신영

서 양의 주제로 열린 밍크회원들의 회의에서 진로와

취업 등의 상담, 재단에서 봉사 증명서 발급 제의, 뉴스

레터 발간 그리고 우주 세미나 등 여러 의견이 활동사

항으로 제안되었다.

손창현 이사장은 이 모임에서 재단에서 각 밍크지부

의 기본활동비로 연간 미화 500불을 지원할 계획이고, 아울러 ‘자신의 꿈과 비전을 잘들 따라가고 있어 고맙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 (나카섹, 한국어 약칭 미교협)

다카 수호를 위한 집회 및 기자회견

월 1일 목요일, 앤드류 해넌 판사는 2022년 다카 규 정의 적법성에 대한 구두 변론을 듣게 됩니다. 전국

에서 온 다카 수혜자들과 서류 미비자들로 구성된 대

표단이 법원에 모여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우리는 현재 다카 프로그램의 수혜자 60만 명, 다

카 프로그램의 문호가 신규 신청자에게 다시 열릴 때

혜택을 받게 될 수십만 명,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에서 존엄성을 지키며 살기를 원하는 1,100만 명

의 서류미비 이민자들을 대표한다”고 나카섹 공동사

무총장이며 다카 수혜자인 김 정우 씨는 밝혔습니다.

일시: 2023년 6월 1일 (목), 집회 오전 7:30 중부시

간, 기자회견 12:15시경 중부시간 (청문회 직후)

장소: 집회: 리틀 츄랜쿠일리티 파크 (400 Rusk St), 기자회견: 법원 밖에서 (515 Rusk St)

주관: 나카섹 대표단, 아리조나 드림법안 연대 (ADAC, Arizona Dream Act Coalition), 대중 민주 주의 센터 (CPD, Center for Popular Democracy), LA 이민자권리연합 (CHIRLA), 커뮤니티 체인지 (Community Change), 피엘 (FIEL, 이민자 주도 민 권 단체), 이민자 법률지원 센터 (ILRC, Immigrant Legal Resource Center), 메이크 더 로드 뉴욕 & 네 바다 (Make the Road New York and Nevada), 텍사 스 조직 프로젝트 (Texas Organizing Project), 노동 자 보호 프로젝트 (Workers Defense Project)

인터뷰가 가능한 전문가:

고’, 덧붙혀 ‘무슨 자리에 있건 그 자리에 맞게 노력을 하여 ,우리 밍크 회원들은, 재단의 비전 중의 하나인 항 상 더 밝은 미래와 사회를 추구하는 리더가 되기를 바 에스더 전, 공동 개입자-피고인 (co-intervenor defendant), 다카 수혜자, 나카섹 조직국장 김정우, 공동 개입자-피고인, 다카 수혜자, 나카섹 공 동사무총장 김성원, 다카 신분이 없는 서류미비자, 뉴저지 민권 센터, 프로그램 매니저 박우정 다이애나, 다카 수혜자, 민권센터 이민 정의 를 위한 조직가

전문가에 대한 자세한 정보: 에스더 전 (영어로 제공): 에스더는 20여 년 전 어린 나이에 미국에 왔고, 다카소송의 원고이기도 한 텍사 스에서 자랐습니다. 그녀는 다카 수혜자이며 지역사회 조직가입니다. 에스더는 뉴올리언스에서 심리 중인 제

5순회 항소법원 사건의 18명의 개입자-피고인 가운데 한 명입니다.

김정우(한영 이중언어로 제공): 정우씨는 15살 때 미 국으로 건너왔습니다. 그는 다카 수혜자이자 미주한인 봉사교육단체협의회 (나카섹, 한국약칭 미교협)의 공 동사무총장입니다. 정우씨는 풀러턴 소재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CSUF) 을 졸업한 같은 해에 다카 신분을 받 았고 신체운동학으로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는 뉴올리 언스에서 심리 중인 제5순회항소법원 사건의 개입자피고인 18명 가운데 한 명입니다. 김성원 (한영 이중언어로 제공): 성원씨는 17년 전에 JFK (케네디공항)에 도착했고 뉴저지에서 자랐습니다.

란다’고 말했다.

재학 동안 계속 기부장학금을 받는 학생의 명단은 아래에 있으며 매년 선발하는 장학생 지원은 나의꿈국 제재단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www.mdifoundation.org

나의꿈국제재단의 주요 중점사업은 아래와 같다.

1. 세계 각 국가 청소년꿈발표축제

2. 글로벌 장학사업

3. 세계 리더십프로그램 -MYNK

4. 한국어 진흥 사업 - ‘세계 우리말 알아맞히기 대 회’ 한글학회와 단독 업무협정

5. 연례 마이드림갤라 / Annual MY DREAM GALA

그녀는 서류미비자이며 다카신분도 없습니다. 2012

년 6월 15일에 다카가 시행되었을 때 한 가지 임의적

인 세부 사항 때문에 다카 자격을 얻지 못했습니다. 현재 성원씨는 미국에 이민온 후 계속 살고 있는 뉴 저지의 민권센터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박우정 다이애나 (영어로 제공): 다이애나는 한 살 때 미국에 왔습니다. 그녀는 20년 이상 이 나라에 거 주해온 다카 수혜자입니다. 다이애나는 헌터 대학에 서 영문학과 비평학 학사 학위를 받고 졸업했으며 민 권센터에서 이민정의를 위한 조직가로 일하고 있습 니다. 다이애나는 자신의 이민자로서의 체험이 커뮤 니티의 다른 이민자들에게 영감을 주고 혜택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글을 쓰며 이야기 나누기의 힘을 믿는 다이애나는 시의 형태로 한국인 서류미비 이민자의 정체성을 탐구합니다.

배경: 2021년 7월, 텍사스 남부 지방법원의 해넌 판 사는 2012년 다카 메모가 불법이라고 판결함으로써 다카 신규 신청이 중단되었습니다. 그러나 기존의 다 카 수혜자들은 갱신이 허용되었습니다. 2022년 10월, 제5순회항소법원도 2012년 다카 메모가 불법이라고 판결했지만 갱신은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제5순회법 원은 2022년 신규 다카 규정에 대한 심리를 위해 사 건을 해넌 판사에게 돌려보냈습니다.

1994년에 설립된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 (영 어약칭 나카섹, 한국어약칭 미교협)는 사회, 경제, 인 종 정의를 이루기 위해 한인 및 아시안 아메리칸을 조직하는 목적을 갖고 있고, 하나센터 (일리노이), 함 께센터 (통칭 나카섹 버지니아) (버지니아), 우리센터 (펜실베니아), 민권센터 (뉴욕과 뉴저지), 우리훈또스 (텍사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JUN 2, 2023 코리아월드 | 19 | |타운뉴스| Town

|전면광고|

K뷰티를 만나다

천연원료 만을 사용한 화장품 ‘인셀덤’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비싸기만 하고

화학성분으로 자극적인 화장품에 지쳐

있는 소비자들에게 자연유래성분으로

피부개선에 도움을 주는 리만의 대표

브랜드 인셀덤 화장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장품은 그저 건조해서 바르는 목적

이 아니다. 피부를 건강하게 도와주고

노화 방지를 해주며 피부 개선을 눈으

로 볼수 있어야 비로소 화장품의 가치

를 찾는일이라고 최은비 뷰티 컨설턴 트는 말한다.

리만은 한국에서 제품을 생산, 판매

하기 시작한지 4년만에 한국 굴지의 기

업들의 브랜드를 제치고 매출 1위를 수

년째 계속하고 있으며 올해 2023년 3월

미국 라스베가스 리조트월드에서 '북미

오프닝 컨벤션'을 성공적으로 개최, 본 격적인 북미 시장 진출을 했다.

세계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뷰티시

장인 미국에서 전 세계인들이 이슈화 하고 있는 K-뷰티의 글로벌의 초석을

다지고 올해 베트남, 대만, 일본으로 지

사를 확장하고 추후 유럽 진출을 진행 할 계획이다.

리만은 국내에서 이미 원빈, 김태희, 전지현, 이영애 등 국내 탑 모델군을 구 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으

며 미국내에서 활동할 역대급 모델을 섭외중이다.

용하여 모두 피부타입에 사용 가능한 고기능성 천연화장품으로써 표피에 유 수분을 공급하는 일반 화장품과 달리 세포보다 작은 캡슐막에 영양을 담은 마이크로플루다이져 공법을 통해 피부 깊은 곳까지 흡수가 되는 특징이 있다. 또한 피부에 안전한 천연성분이나 무 해한 성분을 통해 칙칙한 피부는 물론 피부 톤업, 주름과 탄력 등 각종 피부 고민 해결에 도움을 주며 주목받고 있 다.

뜨거운 텍사스 햇볕은 피부에 매우 위협적이다. 피부 노화에 치명적인 자

외선은 피부 색소를 자극하고, 기미, 주

근깨, 검버섯 같은 반점을 만들어 내는

주범이라고 할수 있겠다.

피부는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노

화 속도가 달라진다. 많은 피부전문가

들은 사람들마다 각각 다른 피부타입

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피부타

입을 정확하게 파악 하는 것이 피부관

리의 시작이라고 조언한다. 피부 관리

의 중요성은 알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고 있거나 무작정 전문샵에

만 의존하고 있지는 않은가?

희소식이 있다. 기능성 화장품이 범

람하는 요즘, 잘만 찾아낸다면 홈케어 만로도 충분히 피부관리가 가능하다, 남들이 좋다고 혹은 과대광고, 허위 광고에 속아 무작정 화장품을 구매하

는 경험이 있지 않은가? 아무리 좋은 화장품을 매일 발라도 피부 속까지 침 투해야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 특히 기 능성 화장품의 경우 일부 성분들이 본

인과 맞지 않아 피부 알레르기나 질환

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전문 뷰

티 컨설턴트와의 상담을 통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들어, 정보가 다양해지면서 많

은 사람들이 화학성분에 대한 초래 할

수있는 건강문제로 천연화장품에 대한

인셀덤은 스킨케어 라인으로 “인셀 덤과 레디언솜”, 헤어케어, 퍼스널케어 라인 “보타랩”, 건강기능식품 “라이 프닝”으로 구성이 되어있으며, 제 주시 용암해수단지에 국내산 병풀

과 제주 용암해수를 이용해 '인셀 덤'의 시그니처 원료인 용암병풀수 를 생산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 그룹의 현 대바이오랜드 제주공장을 2022년

3월 인수했다. 또 국내산 병풀 전용

스마트팜 시설을 포함하는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만의 대표 브랜드 인셀덤 화장 품은 피부에 좋은 천연원료만을 사

인셀덤 최은비 뷰티 컨설턴트는 “인 셀덤 스킨케어 라인은 저자극, 안전 화 장품 트렌드에 맞춘 천연성분들과 본 인 피부의 최적 조건을 제시함으로써 노화를 늦추고, 건강한 피부 관리를 이 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3겹으 로 된 나노 캡슐안에 미백효과와 주름 개선, 피부탄력 및 보습에 좋은 천연 복 합물이 담겨있어 쓰는 양과 순서 방법 등 사용법을 꼭 숙지해야 한다.”고 전 하며 꼭 전문 뷰티 컨설턴트와의 상담 을 통해 상담을 우선하기를 권한다. 위치가 멀어 무료 체험이 고민이라 고 한다면, 고민할 필요가 없겠다. 빠르 게 성장하고 있는 달라스 지역에서 개 인판매가 아닌, 유일하게 팀으로 활발 히 활동중인 최고의 팀으로 구성이 되 어 있다. 팀원들이 달라스 지역 곳곳에 있기 때문에 달라스 그 어떤 지역에서 도 예약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문의: 최은비 (267)469-2146

| 20 | KOREA WORLD JUN 2, 2023

|미주한인 타운뉴스|

이런일 저런일 금주의

미국에서 가장 작은 은행 ‘켄틀랜드 저축대부 조합’을 아시나요?

트타임 직원 둘 다 기술에 대한 거부감이 강한 사람들 이기 때문에 아직도 전통적인 코딩 기계와 같은 기계식 장치를 사용해 수표를 작성하고 있다. 바로 이런 점 때 문에 새먼즈는 자신의 은행이 머지않아 역사 속으로 사 라질지도 모른다고 각오하고 있다. 켄틀랜드 은행이 폐 점할 수밖에 없는 또 다른 이유는 낮은 마진율이다. 지 금까지는 그럭저럭 저축 계좌 및 주택담보대출의 금리 를 다른 은행보다 조금 더 유리하게 제공하는 식으로

간신히 버텨왔다. 하지만 문제는 이런 이자 수익이 은

중심으로 한 미국의 신보수주의자들을 가리키는 네오 콘주의자이지만 2016년 트럼프가 대선 캠페인에서 내 걸었던 미국우선주의엔 반대입장을 표명했으며 한편으 로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철수도 반대했다. 그는 2013년 엔 동성결혼에 반대입장을 표명한 적이 있으며 이로 인 해 동성애자인 여동생 메리 체니와 사이가 틀어지기도 했으나 2022년엔 동성결혼을 연방법으로 명문화하는 결혼존중법안에 찬성투표한 47명의 공화당 의원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JP모건 체이스, 모건 스탠 리, 씨티그룹,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미국의

대형 은행들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혹시 미국에서 가장 작은 은행에 대해서는 들

어봤는가. 인디애나주 켄틀랜드에 단 한 개의 지점만

두고 있는 ‘켄틀랜드 연방 저축대부조합’이다. 현재 미

국에서 가장 작은 은행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오래된 곳이다. 이곳의 직원은

최고경영자(CEO)인 제임스 A. 새몬즈(55)와 파트타

임으로 일하는 출납계 직원 등 단 두 명이다. 자산은 3

만 달러(약 4000만 원)에 불과하고, 현금자동입출금기 (ATM)도, 홈페이지도 없다. 심지어 거래 수수료도 없 다. 단지 주택담보대출, 저축계좌 개설, 예금증서 개설

등 최소한의 서비스만 제공하는 초소형 은행이다.

이 작은 금융기관은 새몬즈의 증조부가 1920년 설립 했다. 새몬즈는 ‘블룸버그’를 통해 “우리 은행은 1920년

대 말 주식시장이 붕괴할 당시 문을 닫지 않은 유일한

은행이었다”면서 “당시 우리 고객들은 은행에 맡겨둔 돈이 안전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안심했다”고 자랑

스럽게 회상했다.

그러나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미국의 은행 환경은

지난 100년 동안 급속도로 변했지만, 켄틀랜드 은행은

아직 과거에 머물러 있다. 실제 은행에 들어가 보면 마

치 타임머신을 타고 되돌아간 듯하다. 아니, 시간이 멈 춰있는 듯 보이기도 한다. 아닌 게 아니라 새먼즈와 파

행의 유일한 수입원이라는 데 있다. ATM 수수료, 송금 수수료, 그리고 어떤 종류의 거래 수수료도 받지 않고 있다는 점은 경쟁에서 상당히 불리할 수밖에 없다. 전 부통령 딸이 단상에 오르자 졸업생들은 의자 를 돌렸다 공화당의 반트럼프 대표자인 리즈 체니가 28일 자신 의 모교이기도 한 미국 콜로라도 대학 졸업식에 참석해 졸업축하연설을 하던 도중 일부 학생들이 의자를 돌려 앉거나 퇴장하는 일이 벌어졌다. 리즈 체니는 2001년부 터 2009년까지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 부통령을 역

"대학 안가도 취업 잘된다"…진학률 떨어져 미국 젊은 층에서 대학 진학 대신 취업을 선택하는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대학 학위가 없어도 일할 수 있는 일자리 수요가 늘면서 대 학 진학률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미 대학진학률 은 2009년에 70.1%로 정점을 찍었다. 해마다 다소 부침 이 있는데 2018년(69.1%) 이후로는 진학률이 뚝 떨어 졌다.최근 미국에서 대학에 가는 청년층의 비중이 크게 줄고 있는 이유로는 대학 학위가 필요 없는 일자리가 급증했다는 점이 꼽힌다. 시간과 돈을 들여 대학 학위 를 따지 않아도 이전에 비해 상당히 오른 급여를 받을 수 있는 일자리를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됐다. WSJ은 “젊은이들을 주로 고용하며 일반적으로 대학 학위가 필요하지 않은 레스토랑, 테마 파크 및 레저·접 객 부문의 일자리 증가 속도는 지난 1년 동안 전체 일 자리 증가 속도보다 2배 이상 빨랐다”고 전했다. 대학 학위 대신 추가 교육 필요한 제조업과 물류업도 일손이 부족한 상태다.

임한 딕 체니의 딸이다. 리즈 체니는 아버지 딕 체니로 부터 물려받아 와이오밍에서 3선을 한 전 하원의원. 트 럼프의 탄핵에 찬성했던 10명의 공화당 하원의원 중 한 명이기도 한 리즈 체니는 지난해 와이오밍 공화당 하원

의원 후보 선출 당내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직접

지원하는 경쟁자에게 패배해 본선에 나가지도 못했다.

리즈 체니는 미국 부시 정부에서 급부상한 공화당을

실제로 지난달 16∼19세 노동자 실업률이 9.2%를 기 록하며 70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이처럼 청년층 일 자리에 대한 고용 수요가 높아지면서 급여도 더 가파르 게 올랐다. 2019년 4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전체 근로 자의 평균 임금이 20% 증가한 데 비해

레저·접객업에

종사하는 일반 노동자들의 시간당 임금은 30% 뛰었다. 지난해 레스토랑 종업원의 시간당 임금 중간값은 14 달러로 미 연방정부 최저임금의 거의 2배에 육박했다. 대학 학위가 필요 없는 대신 견습 교육과 같은 추가 교 육이 필요한 일자리의 임금을 더 높다. 기계공은 시간 당 23.32달러를, 목수는 시간당 24.71달러를 버는데, 이 는 미국 전체 평균 임금의 중간값(22.26달러)보다 높 다. 미국에서는 팬데믹 기간 연방 정부의 각종 지원금 과 건강상의 우려로 노동력이 부족해지면서 임금이 급 등했다. 특히 고령화와 이민자 유입 둔화 등을 고려할 때 블루칼라(육체 노동자) 노동력에 대한 높은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WSJ은 덧붙였다.

구인·구직 플랫폼 집리크루터의 줄리아 폴락 수석이 코노미스트는 “학사 학위 없이 일자리를 얻을 수 있고 임금 상승률도 괜찮다면 왜 대학에 가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JUN 2, 2023 코리아월드 | 21 |
Korea Town

Column |칼럼| ㅣ바른소리 쓴소리ㅣ

별을

보려면 어둠이 꼭 필요하다

우리의 인생길에는 반드시 어두운 밤이 있습 니다. 질병, 이별, 좌절, 가난이라는 밤, 등등 인

간의 수만큼이나 밤의 수는 많습니다. 그러나 우

리는 그 밤을 애써 피해왔습니다. 가능한 한 인

생에는 밤이 오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왔습니다.

그러나 밤이 오지 않으면 별이 뜨지 않습니다. 별이 뜨지 않는 인생이란, 죽은 인생이나 마찬가 지입니다. “그 누구도 밤을 맞이하지 않고 서는 별을 바라볼 수 없습니다. 그 누구도 밤을 지나지 않고서는 새벽에 다 다룰 수 없습니다.” 아름다운 꽃도 밤이 없으면 아 름답게 피어날 수 없습니다. 이른 아침에 활짝 피어난 꽃은 어두운 밤이 있었기 때 문에 아름답게 피어납니다. 봄에 꽃을 피 우는 꽃나무도 겨울이 있었기 때문에 꽃 을 피웁니다. 내 인생의 캄캄한 밤, 그것이 비록 견딜 수 없는 고통의 밤일지라도 그 밤이 있어야 별이 뜹니다. 그리고 그 별들 은 따뜻합니다……

“지고 가는 배낭이 너무 무거워 벗어 버 리고 싶었지만 참고 정상까지 올라가 배 낭을 열어보니 먹을 것이 가득했다.” 인생도 이 와 다를 바 없습니다. “짐”없이 사는 사람은 없 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이 세상에 태어나서 저마 다 힘든 “짐’을 감당하다가 저 세상으로 갑니다. “인생 자체가 ‘짐’ 입니다” 가난도, 부유도, 질병 도 짐이고 건강, 책임, 권세도 짐입니다. 헤어짐 도, 만남도, 미움도, 사랑도 짐입니다. 살면서 부 닥치는 일 중에서 짐 아닌 게 하나도 없습니다. 이럴 바엔 기꺼이 “짐”을 짊어지세요. 언젠가 짐 을 풀 때 “짐의 무게 만큼”, 보람과 행복을 얻게 됩니다. 아프리카의 어느 원주민은 강을 건널 때 큰 돌덩이를 진다고 합니다. 급류에 휩쓸리지 않 기 위해서랍니다. “무거운 짐이 자신을 살린다 는 것을 깨우친 것입니다. 헛바퀴가 도는 차에는 일부러 짐을 싣기도 합니다. 그러고 보면 짐이 마냥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손쉽게 들거나 주머 니에 넣을 수 있다면 그건 짐이 아닙니다. “짐” 을 한번 져 보세요. 자연스럽게 걸음거리가 조심 스러워 집니다. 절로 고개가 수그러지고 허리가

굽어집니다. 자꾸 시선이 아래로 향합니다. 한 번 실 행해 보십시요.

누군가, 나를 기억해 주는 이가 있다는 건 참으로 고마운 일입니다. 누군가, 나를 걱정해 주는 이가 있 다는 건 참으로 행복한 일입니다. 요즘은 어떻게 지 내? 괜찮은 거지? 별일 없지? 아프지마! 나도 누군

밤하늘의 별을 보며 우주의 섭리를 깨우칠 수도, 스치는 바람에도 계절의 원리를, 서로 나누는 악 수에서도 사랑을 깨닫습니다. 모든 것에는 존재 이유가 있습니다. 내가,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 그것에 감사하고, 사랑하며, 나누고, 베풀고 행복 하게 살아야 할 이유 일 것입니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모든 일은 마음에 달려있다. 오늘도 내가 건강함에 감사하고, 오늘도 내가 숨 쉴 수 있음에 감사하고, 오늘 도 내가 누군가를 만남에 감사하고, 감사가

넘치다 보면 우리의 삶도 저절로 행복해 집 니다. 주위에 사람들과 사랑하며 사는 “삶”

이 멋진 인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살면서 딱 한가지 욕심 낼 것이 있다면 친구

에 대한 욕심이 아닐까 싶은데, 우리의 “백년 여행” 중에 언제부터인가는 혼자 여행하기

가에게 고맙고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이래도 한 세상, 저래도 한 세상, 자네도 빈손… 나 또한 빈손으로 갈 것인데… 있다고 더 오래 살고, 없 다고 더 적게 사는 인생도 아닌 것을… 백 년도 못사 는 짧은 인생길… 천 년을 살 것처럼 욕심 내고, 고 민하고,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우리네 인 생인데 어찌 그리 욕망으로 남을 다치게 하고, 어찌 그리 욕심으로 세상을 등지는가…! 한번 왔다 한번 가는 인생, 즐기면서 웃으면서 여행을 끝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내 마 음 속에 항상 나와 함께 있습니다! 행복은 절대로 멀 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에 있어서 알지 못할 뿐 입니다. 늘 있는 것을! 가진 것을! 보지 않고 나에게 없는 것만 생각해서 보지 못할 뿐입니다. 항상 있는 것에 감사하면, 당신이 누구보다도 행복 하다는 걸 깨닫게 될 것 입니다. 구두 없는 발을 원망하지 말고 발 있는 것에 감사하라…

인생길에는 수많은 인연의 깨달음들이 있습니다.

버거운 때가 올 테고 그럴 때 가장 곁에 두 고 싶고, 가장 그리운 게 친구가 아닐까 싶네 요…! 좋다고 해서 금방 달려들지 말고, 싫 다고 해서 금방 달아나지 말고, 멀리 있다 해 서 잊어버리지 말고, 가까이 있다 해서 소홀 하지 말라. 빈자는 부자를 아니꼽게 생각지 말고 은혜를 베풀거든 보답을 바라지 말고, 은혜를 받 았거든 작게라도 보답하라... 노년의 행복이 진정 한 행복이 아닐까요! 노년에 친구가 많다는 것은 더 큰 행복이겠죠. 친구가 많고, 친구를 늘 곁에 두고 즐겁게 사는 사람이 바로 꼭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최수철

전 조선일보 휴스턴 지국장 전 동아일보 휴스턴 지국장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22 | KOREA WORLD JUN 2, 2023

Korea 고국뉴스

경보 '오발령'에…야 "황당·무책임" vs 여 "모자람보다 나아"

않아서야 되겠나"고 질타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도 "위기관리 시스템이 아니라 위기 증 폭 시스템이 돼 버린 국가 시스템을 정비해야 하고 누군 가 책임져야 한다"며 "진상을 밝히는 것은 그 전에 해야 할 일"이라고 요구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출범 1년이 지나도 조금 도 실력이 늘지 않는 아마추어 정권이 오히려 국민 불안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국민을 안심시켜야 할 정부가 거꾸로 불안 을 조장하고 있으니 대체 무엇을 하자는 것인가"라며 "북 한이 주장하는 위성발사체는 오전 6시30분경에 발사됐다.

그러나 위급 재난 문자는 10분이 더 지난 후에야 발송됐 다. 신속한 대응은커녕 뒤늦은 위급 재난 문자를 보내면서 그마저도 오발령이라니 한숨만 나온다"고 했다. 이에 비해 여당인 국민의힘은 방어적 태도로 일관했다.

여야는 31일 서울 지역 경계경보 오발령 사태를 놓고 엇 갈린 반응을 보였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위기

와 국민들의 불안을 키웠다며 시스템 정비와 책임을 촉구

한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안보에 있어선 조금 지나친 것

이 모자람보다 낫다는 입장을 표했다.

이날 오전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로 인해 서울 지역에 경계경보가 발령됐다. 그러나 이후 행정안전부가 '오발령'

이라고 정정했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사과하면서도 '오발

령은 아니었다'고 긴급 브리핑을 하기도 했다.

이재명 대표는 "북한이 국제기구에 발사 사실을 통지했

는데 새벽에 경계경보를 오발령하는 것은 황당하고 무책 임한 일"이라며 "위기일수록 정부는 냉정하고 침착하게 대 응해야 한다. 정부기관끼리 허둥지둥하면서 손발이 맞지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의 지적과 관련해 진상조사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 부분은 아마 행안위에서 그 과정에 대해서 파악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재난과 관련돼 서는 조금 지나친 것이 모자란 것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한 다"고 답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오발령의) 경위는 자세히 봐야 겠지만 우리 국민에게 안보는 아무리 (지나)쳐도 지나침이 없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서초구청장 출

신인 조은희 의원은 방송 인터뷰에서 "(북한이 오늘 아침 발사한) 미사일이 다른 데로 가지 않고 지금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데 수도권에 온다고 시스템이 잘못 인지한 것 같다"며 "방향을 잘못 인지하고 발령을 내린 건데 굉장 히 신중하지 못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후쿠시마 시찰단 21명 명단 공개… "조만간 분석 결과 발표"

를 거쳐 K4탱크로 이동해 보관되는데, 정확한 오염 수 시료 채취를 통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 온 바 있다. 우리 시찰단이 후쿠시마 원전 현장을 방 문한 과정에서 오염수 시료를 채취할 수 있지 않았 냐는 질문에 유 단장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이미 지난 2월 채취한 시료를 바탕으로 분석 중이라 고 말을 아꼈다.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이 지난 21일부터 26일까

지 현장 시찰에 동행했던 시찰단 21명 전원의 명단

을 31일 공개했다.

시찰단은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을 포 함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환경방사능평 가실, 기계·재료평가실 등 소속 전문가 19명과 한국 해양과학기술원(KIOST) 소속 해양환경 방사능 전

문가 1명 등 총 21명으로 구성됐다.

유 단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소재 정부서울 청사에서 후쿠시마 시찰단 활동 결과 브리핑에서 " 오염수 해양 방류 관련 핵심 주요 설비인 다핵종제 거설비(ALPS), 측정확인용 설비(K4탱크군), 이송· 희석·방출 설비와 중앙감시제어실, 화학분석동 등

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찰은 현장 직접 확인과 보다 구체적인 자료 확보

를 통해 과학적 검토 과정에서 의미있는 진전이 있

다"면서 "보다 정밀한 판단을 위해 추가적인 분석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는 다핵종제거설비(ALPS)

유 단장은 "현장에서 시료 정보와 시료 측정까지 단계를 현장 시연을 통해서 확인했다"며 "일본의 조 치사항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입증할 수 있도록 저 희들이 현장에서 보고 자료를 요구하고 추가적으로

정밀 분석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분석하는 오염수 시료는)

IAEA 주관 하에 시료를 뜬 것"이라며 "IAEA가 교 차 검증을 통해서 분석한 결과 값은 상세하게 공개 를 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시찰단 명단에는 유 단장을 포함 강유겸 한국원자력 안전기술원 환경방사능평가실 연구원, 김대지 한국 원자력안전기술원 환경방사능평가실 책임연구원, 김선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기계·재료평가실 책 임연구원, 김성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방사선·폐 기물평가실 책임연구원이 이름을 올렸다. 또 김정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구조·부지평가 실 선임연구원과 김철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환 경방사능평가실 책임연구원, 김현일 한국원자력안 전기술원 환경방사능평가실 선임연구원, 신철 한국 원자력안전기술원 해외규제기술지원사업 책임연구 원, 신호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계측·제어전기평 가실 책임연구원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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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미국뉴스

연준 매파, 금리 추가 인상에 "멈출 이유 못 봐"

0.25%p 추가인상 전망(65.3%)이 동결(34.7%) 앞서

기준금리가 다음 달 한 번 더 오를 수 있다는 시장

관측이 커지는 가운데,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연준·Fed)의 매파(통화긴축 선호) 인사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놓는 발언을 내놨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레타 메스

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파이낸셜

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금리 인상을) 잠시 멈춰야

할 납득할만한 이유를 정말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미국 경제가 어디로 갈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

어들 때까지 기준금리를 올리고 당분간 유지해야 할

납득할만한 논거를 더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정치권의 부채 한도 합의에 대해서는 미

국 경제에 관한 큰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도 했다.

메스터 총재는 올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

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투표권을 갖지 않지만, 그의 발언은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를 비롯한 연준 고위 인사들이 금리 인상을 지지한 가 운데 나왔다.

이날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전미실물 경제협회(NABE)가 주최한 온라인 행사에서 인플레 이션(물가 상승)이 둔화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기 위해 수요가 냉각되고 있다는 증거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수요를 낮춰 인플레이션을 내려야 한다고 생 각한다"며 "수요가 실제로 둔화하고 있고,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도 둔화하기 시작했다는 확신을 갖고 싶 다"고 말했다.

바킨 총재는 물가 상승이 둔화했다는 점을 지적한 뒤 "그럼에도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은 것 같다"고 말 했지만, 6월 금리 결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않는 노동시장

노동시장이 좀처럼 식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 표가 나왔다. 노동부가 31일 공개한 4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4월 미국 민간기업들의

구인 건수는 1천10만 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975만 건에서 1천만 건대로 재진입한 것

이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940만

건도 큰 폭으로 상회했다. 소매업, 의료업, 운수창고

업에서 일자리 공고가 크게 늘어났고 숙박업과 식

음료 서비스업에서는 채용 규모가 줄었다.

자발적 퇴직자는 379만 명으로 소폭 감소했고, 퇴

직률은 2.7%로 전월과 동일했다. 지난 1년간 가파른 금리인상의 결과로 대형 기술기업과 금융회사를 중

심으로 화이트칼라 직종의 대규모 해고가 잇따랐지 만, 다른 한편에서는 여전히 인력을 구하느라 애를

먹고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목하는 실업자 1명당 구인 건수 배율은 1.8건으로

전월(1.7건)보다 더 늘어났다.

실업자 대비 구인 건수는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연준은 10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금리 상단 을 지난해 3월 0.25%에서 이번 달 5.25%로 끌어올린 상태이며, 다음 달 13∼14일 FOMC 정례회의를 앞두 고 있다.

이달 초만 해도 연준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마무리 됐다는 관측이 다수였고, 일주일 전인 24일만 해도 시 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FFR) 선물 시장에서는 6월 금리 동결 전망이 63.6%로 우세했다.

하지만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 전망치보다 높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를 더한 온 가운데, 지금은 0.25%포인트 추가 인 상 전망(65.3%)이 동결 전망(34.7%)을 앞서고 있다.

다만 연준 내에는 금리 인상 신중론을 내세우는 비 둘기파 목소리도 여전하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은행 권 불안 등을 이유로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책 금리를 그렇게 올리지 않아도 될 수도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기아 자동차 400만대 추산” 대유행) 이전까지만 해도 1.2명에 불과했다. 즉, 미 국의 노동 수요가 여전히 비정상적으로 강한 편이 라는 뜻이다. 인플레이션 장기화가 우려되는 상황 에서 노동시장도 여전히 강력하다는 점을 시사하는 이날 결과는 연준의 통화긴축 정책 기조가 더 오래 이어질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노동 수요 과열이 인 플레이션에 상방 압력을 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초 연준은 6월부터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최근 들어 11연속 금리인상이 필요하

다는 견해도 조금씩 힘을 얻고 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안전 문제로 대규 모 리콜을 촉구한 에어백이 장착된 기아의 자동차가 최소 400만 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은 NHTSA가 캐나다에서 발생한 현대차의 에어백 사고로 운전자가 사망하자 미국 부품업체 ARC 에어백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시점이다.

기아는 NHTSA의 조사 시작 시점에 당시까지 16년 간 ARC 에어백을 사용해 생산한 자동차 대수를 보고 한 것이다. 기아가 ARC 에어백을 사용해 생산한 모델 에는 2001~2005년산 '옵티마'와 2005년산 '스포티지' 등이 포함된다. NHTSA는 최근 ARC 오토모티브가 2000년대 초부터 2018년 1월까지 생산한 에어백 6천 700만개에 대해 리콜을 촉구했다.

외부 충격을 받을 경우 에어백을 부풀게 하는 인플레 이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탑승자 방향으로 금속 파편이 튈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NHTSA의 리콜 촉구에도 불구하고 ARC 오토모티 브는 부품에 문제가 있다는 조사 결과에 동의하지 않 는 상태다.

Page 24 | JUN 2, 2023
4월 구인건수, 다시 1천만건 돌파…식지
“리콜 촉구된 美 에어백 장착한
JUN 2, 2023 코리아월드 |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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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 KOREA WORLD JUN 2, 2023
JUN 2, 2023 코리아월드 | 31 |

Column |칼럼|

ㅣ문화칼럼ㅣ

찰스 2세의 등극과 더불어 터진 전염병 화재 전쟁

<영국

36>

1660년 반크롬웰파의 쿠데타 성공으로 왕위

에 오른 찰스 2세 (1630-1685). 왕관을 쓰자마 자 그가 한 첫 사업은 아버지 찰스 1세에 대한

철저한 복수였다. 우선 올리버 크롬웰의 시체 를 꺼내 부관참시하고 아버지의 사형을 주도한

는 모조리 잡아 몰살 시켰다. 그런데 숙적인 고양이 가 사라지자 이번엔 진짜 전염 매개체인 쥐들이 제 세상을 만났다. 떼지어 다니며 병균을 더욱 확산 시

킨 것. 이때 찰스2세는 원래 헨리 8세의 사냥터였기 때문에 일반인의 출입을 금했던 하이드 파크를 개 방, 전염병 피난처로 사용한 것이 계기가 되어 하 이드 파크는 오늘날까지 런던 시민의 휴식처가 된다.

이렇게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병마를 걷잡은 것은 이듬해 가을에 번진 화마였다. 그 당시 런던 에 있던 일반 주택은 제팅(Jettying) 형식의 목조 건물이나 잔가지와 진흙을 짓이겨 흙벽을 만든 와틀 앤 더브(wattle and daub)로 둘 다 화재에 취약한 자재들.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제팅 형식

은 좁은 땅에서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윗층을 아랫

층보다 더 넓게 만든 다세대 주택이다. 귀족들은 외곽으

로 나가 그림 같은 전원 주택

에 살지만 일반 서민들은 이 런 곳에서 바글바글.

국가 간의 무역이 경제라는 선을 넘어 한 국 가의 운명을 좌우하게 되면 이는 전쟁으로 이 어진다. 그 당시는 유럽 상선들이 세계 곳곳에 항로를 개척하던 대항해 시대.

이 때 크롬웰은 항해조례를 만든다. <영국의 식민지로 상품을 옮길 수 있는 상선은 선원의 반 이상이 영국인으로 채워 진 영국산 상선이 어야 하고, 식민지로 가기 전에 반드시 잉글랜

드를 거쳐 수입 관세를 지불해야 한다> 는 것. 이 조례를 보고 발끈한 나라는 당시 해양무역 을 장악하고 있던 네덜란드.

26명을 교수형에 처했다. 그러나 그 외의 관련 자 50여명은 파직시키고 유배보내는 정도에서 그치는 것으로 과거사를 정리, 더 이상의 피의 복수는 하지 않았다.

복고 왕정이지만 아버지처럼 의회와 척을 질 생각은 없었다. 오히려 타협하며 난국을 헤쳐 나가기를 원했다. 그런데 어려운 문제는 엉뚱 한 곳에서 터졌다. 즉위한지 5년만에 흑사병, 런던 대화재에 이어 네덜란드와의 전쟁까지 치

러야 할 상황에 이른 것. 1년 사이에 세가지 악 재가 겹쳐 그를 괴롭힌 셈.

그 당시 런던은 인구50만이 득실거리는 영국 에서 가장 큰 도시로 런던 성곽(London Wall)

속에 살고 있었다. 이 성안에는 동물의 배설물, 쓰레기 등이 넘쳐 나 악취를 풍기고 여름에는 진훍투성이에 파리 떼가 들끓는 위생 제로 지 대. 여기에 인근 공장에서 뿜어 나오는 검은 연 기까지 보탠다. 1665년. 그해 여름은 유난히도 더웠다. 무더위가 비위생적인 곳을 덮치면 전 염병이 안 생긴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다. 흑사 병은 삽시간에 런던 성을 강타했다.

짐승에서 생긴 벼룩이 페스트 균을 옮긴다는 소문을 들은 시민들은 눈에 띄는 고양이와 개

찰스 2세는 이러한 화제에 취 약한 주택을 짓지 못하게 하고 이미 낡은 것은 철거하겠다는

경고문도 써 붙였으나 소 귀에 경 읽기. 거기서는 판자촌 강제 철거가 통하지 않았나보다. 그 런데 여기에 한가지 악조건이 더 보태진다. 지난 10개월 동안

가뭄이 계속되어 이 목재 건물들은 바짝 마른 상태

였고 템스강변에는 화약 가루가 널렸었다 한다. 이 는 군인들이 민가에 화약을 쟁여 놓아야 했기 때문 이다. 아, 물론 올리버 크롬웰이 신식 군대를 편성하 기 이전에 있었던 일이지만.

1666년 9월 2일, 한 빵가게의 화덕에서 번지기 시 작한 불은 강풍을 타고 화마로 변했다. 바람의 방 향을 따라 불 붙기 전에 그쪽 건물들을 미리 없애 버리는 것이 그 당시의 소화 방식인데 당시 굼뜬 런 던 시장은 제 때 명령을 내리지 못하자 찰스 2세가 직접 나서서 ‘집을 아까워하지 말고 당장 철거하라’ 는 명령을 내렸다고. 사실 그 이전에도 화재는 빈번

히 발생했고 그 때마다 민병대가 나서서 잘 처리해 주었으니 이번에도… 하고 성안의 시민들은 방심했 던 모양이다.

2세기말과 3세기초에 걸쳐서 로

마군에 의해 둘러쳐진 성벽은 높이

가 무려 5.5미터. 소방관은 길이 좁

아 원활한 작업을 할 수도 없었고.

뒤늦게 위험을 감지한 시민들이 8개

의 출구로 밀려 오는 통에 소방 작업

은 더욱 지연되어 불이 난지 나흘만

에야 겨우 진압할 수 있었다. 그래서

잃은 것은 많았지만 얻은 것도 있다.

그래서 네덜란드와는 도버 해협에서 이미 한 차례 전쟁을 치른 상태. 그 리고 10년이 지난 1665년과 1672년에 2차, 3차 전쟁을 벌 인다. 전염병과 화재로 한참 어려울 때, 상대국의 이러한 국가적 재난을 틈타 벌인 전 쟁이기에 당연히 영국이 졌 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영 국이 횡재한 것. 승전국인 네 덜란드는 쓰잘데 없어 보이 는 조그만 항구도시인 뉴암 스테르담(지금의 뉴욕)을 인 도네시아의 룬(Run)섬과 맞 바꿨으니… 저런.

찰스 2세는 1662년에 포르 투갈의 공주 캐서린(Catherine Henrietta)과 결 혼한다. 이 때 왕비가 지참금으로 가져온 봄베 이 지배권을 발판으로 찰스 2세는 인도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힌다. 그러나 병약한 캐서린 왕 비는 임신하는 족족 매번 유산했기 때문에 영 국에 자손을 퍼뜨리지는 못했지만 한 가지 널 리 퍼뜨린 것이 있다. 바로 그 유명한 영국의 차 문화. 그 당시 홍차는 매우 값진 물품이었지만 부유한 친정에서는 늘 마셨기 때문에 인이 배 긴 것. 그 비싼 홍차를 들여와 오후되면 티 타임 을 갖는 왕비를 보고 가만히 있을 귀족 부인들 이 아니지. 저마다 명품 홍차를 들여와 홀짝이 던 것이 오늘날의 영국 차문화로 발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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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자 전 경향신문 기자 전 휴스턴 문화원장
그 지긋지긋한 흑사병이 씻은 듯이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사라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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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2, 2023 코리아월드 | 35 |

우리 대한민국이 더욱 더 벌전하게 하소서

오는 6월 6일은 우리의 조국인 대한민국의 현충일 이다. 현충일(顯忠日)은 “충렬을 드러내는 날”이라는

뜻으로, 매년 8월 6일은 민족과 국가의 수호 및 발전

에 기여하고 애국애족한 분들의 애국심과 국토 방위

에 목숨을 바친 모든 분들의 충성을 기념하기 위한 국

가 추념일이자 법정 공휴일인 것이다.

필자는 바로 이 현충일을 앞두고서 오늘은 “우리 대

한민국이 더욱 더 발전하게 하소서”라는 제목을 가지

고 글을 써 나가려고 한다. 우리 대한민국은 동아시아

의 한반도 남부에 위치한 국가로서, 일제 치하에서 36

년 동안 신음하며 고통을 당하고 있다가 기적적인 하

나님의 은혜로 해방이 된 이후에 1948년 5월 10일 총

선거를 통해서 제헌 국회를 구성하였고,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한 나라이다. 말하자면 우

리 국가는 정부가 수립이 된 지 올 해가 75주년을 맞

이하는 해이다. 1948년 제헌 국회에서 “대한민국”의

국호를 계승하여 헌법에 명시하였고, 다시 1950년 1

월 16일 국무원 고시 제7호 “국호 및 일부 지방명과

지도책 사용에 관한 건”에 의해서 확정하였다고 한다.

우리 대한민국의 정부가 수립이 된 지 75년을 맞이

하게 되는 국가로서, 우리 대한민국은 20세기 후반 이 후에 급격한 경제 성장을 이룬 나라이기도 하다. 1990

년대 말경에 외환 위기 등의 부침이 있기도 하였으나

우리 대한민국의 2022년 1인당 국민 총 소득(GNI)이

3만 4,994달러가 된 것은 매우 놀라울 만한 발전의 증

거인 것이다.

우리 대한민국은 이코노미스트에서 발표하는 민주

주의 지수 조사에서 2019년 기준 23위의 8.0점을 기록 한 바와 같이 아시아에서 민주주의 수준이 가장 높은 국가 가운데 하나인 것이다. 또한 대한민국은 주요 20 개국(G20), 경제협력 개발 기구(OECD), 개발 원조 위 원회(DAC), 파리 클럽 등의 회원국이기도 하다. 1948

년 이후로 오늘날까지 한반도에는 대한민국과 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북한)이라는 두 개의 분단국가

가 각각 남북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다.

한반도와 부속도시의 면적은 약 22만 제곱 Km이며, 인구는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합쳐

서 2019년 기준으로 약 7,700만 명에 달하고 있다. 우 리는 이와 같이 75년 만에 장족의 발전을 한 대한민국

백성의 한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면서 살아가야만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기서 머물러 있 지 말고, 더욱 더 발전하기를 간절히 소원해야만 할 것이 다.

첫 번째로 우리 대한민국이 정치적으로 또는 국민 의 식이 더욱 더 발전해 나가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현재 대 한민국은 소위 좌파를 지향하는 사람들과 우파를 지향 하는 사람들, 그리고 중도 세력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좌파 경향의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진보와 개 혁을 주장하는 반면에 우파 경향의 사람들은 보수적인 것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고 본다. 그렇다고 우파의 사 람들이 좌파의 사람들을 향하여서 무조건 ‘빨갱이들’라 는 식으로 매도하는 일은 삼가야만 한다고 생각하며, 좌 파의 사람들이 우파의 사람들을 향하여 무조건 ‘꼴통’이 라고 보는 것도 삼가해야만 한다고 본다. 같은 대한민국 의 국민으로서 우리가 국민 의식을 좀더 발전 시켜 나가 기 위해서는 상대방에 대해서 폭넓게 포용하는 마음들 을 가져야만 할 것이다. 같은 대한민국 국민에 속하여 있 으니 좌파와 우파의 사람들이 서로 질시하고, 서로 미워 하며, 서로 비판하는 일을 지향하고, 이제부터라도 서로 를 이해해 주며 서로를 감싸 주는 마음, 서로를 격려해 주는 마음이 될 때에 우리 대한민국은 좀더 발전해 나가 는 국가가 되리라고 본다.

과거에는 경상도 파와 호남 파로 둘로 나뉘어서 서로 으르렁 거리더니, 최근에 와서는 좌파와 우파로 나뉘어 서 서로 으르렁 거리는 모습을 볼 때에 가슴이 아프지 않을 수가 없다. 광화문 집회를 해도 태극기 파와 촛불 집회 파로 완전히 갈라져 서로 으르렁 거리는 모습을 볼 때에 창피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 이 좌파와 우파 이 둘이 하나가 되어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서로 걱정을 해 주면서, 서로 감싸주고, 서로 격 려해 주는 단계에 까지 들어가게 될 때에 그 때에야 비 로소 우리 하나님이 드디어 남북 통일의 축복도 허락해 주시리라 확신하는 바이다.

두 번째로 우리 대한민국이 경제적으로도 더욱 더 발 전하는 나라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2022년 한국의 GDP는 1억 9천 77억 달러(약 2천 266조 3천억원)로서, 세계 10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의 GDP 순위는

2005년 10위를 기록한 이후에 줄곧 10위권 밖에 있다가

2018년 비로소 10위에 다시 올랐다고 한다. 하지만 이

듬해인 2019년 12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가 2020년도

에 다시 10위권를 탈환하였다고 한다. 바라기는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 경제 대국 10위 권에서 앞으로 더욱 더 크게 발전되어져서 5위권, 3위권 안으로 진입되어 지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세 번째로, 대한민국에 우리 기독교 교인들이 더욱 더 많아 지기를 위해 간절히 기도한다. 한국 리서치 정기 조사 “여론 속의 여론”이 최근 2022년 종교 인구 현황을 발표하였는데, 조사 결과 종교 인구 비율은 무 종교 51%, 개신교 20%, 불교 17%, 천주교 11% 순으 로 나타났다고 한다.이는 2015년 통계청의 인구주택 총조사 때(무종교 56%, 개신교 20%, 천주교 8%, 불교 16%)보다 종교인이 늘어난 수치라고 한다. 아무튼 현 재 남한 인구를 5천 2백만명으로 계산할 때에 개신교 인구가 20%이면, 기독교 인수가 총 약 10,400,000명

인 것을 알 수가 있다. 한국 교회는 이제부터라도 더

정신을 바짝 차리고, 더 열심히 전도하여서 우리 대한

민국 인구의 약 50% 이상을 예수 믿는 사람들로 만드

는 데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네번째로, 대한민국이 국방력도 더욱 더 강력하게 준비하는 나라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우리 대한 민국의 국방력이 더욱 더 강력해 질 때에 감히 북한에 서 우리를 위협하는 일이 사그러 들게 될 것이다.

위에 소원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 대한민국이 현재 의 위치에서 더욱 더 발전하는 국가가 되어 앞으로는 남북이 통일을 이루게 되는 국가가 되어지며, 또한 전 세계를 향해서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진 국가가되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아멘, 할렐루야!

이인승 새 믿음장로교회 담임 코리아월드 종교 칼럼니스트 남부개혁신학교 교수 겸 섭외실무실장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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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2, 2023 | A8 | HOUSTON

ㅣ휴람 의료정보ㅣ

운동 중 무릎 부상? 십자인대파열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착용 의무도 병원을 제

외하고는 전면 해지되며 야외활동이 많이 늘고 있

다. 그간 미뤘던 운동이나 스포츠 활동에 나서는 사

람이 늘고 있는데 이 때 준비 운동을 충분히 하지 않

고 바로 몸을 움직일 경우 다치기 쉽기 때문에 주의

가 필요하다. 특히 축구, 농구, 테니스 등 스포츠에

서 가장 쉽게 발생하는 부상이 무릎 부상으로, 그 중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십자인대파열이다.

이번 주 휴람 의료정보에서는 휴람 의료네트워크

신세계서울병원 서보경 병원장의 도움을 받아 십자

인대파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십자인대는 무릎에 위치한 십자모양으로 교차되

어 있는 전방, 후방 2개 인대를 일컬으며 무릎을 움 직이게 하고 관절이 앞뒤로 이탈되는 것을 방지하 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갑작스런 방향전환이나 외 부의 충격, 점프 후 착지 시 충격이 가해지면 십자인 대가 파열될 수 있다. 스포츠 선수들뿐만 아니라 활

동적인 운동을 즐겨하는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해당

부상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십자인대파열의 주된 증상은 극심한 무릎통증이다.

인대 파열 시 무릎에서 ‘뚝’하는 파열음을 들을 수도 있고, 이후 부기와 열감을 동반하며 무릎관절이 흔들 리거나 불안정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부분파열의 경 우 무릎 통증 정도만 호소해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 채 방치하는 경우도 많다.

환자에 따라 통증의 강도가 다를 수는 있지만, 일단 한 번 손상된 인대는 자연적으로 치유되기가 어렵다. 또한 파열을 방치할 경우 관절 사이 연골판의 손상이 나 퇴행성관절염 등 2차 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므 로 늦지 않게 병원을 찾아 제대로 된 진단과 치료를 받 는 것이 바람직하다. 십자인대파열 치료는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 비수 술적 치료가 시행된다. 목발이나 보조기를 이용하여 손상된 십자인대를 보조하며 약물치료 및 물리치료 등 을 병행하여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또한 관절 가동

가능성 높아

범위 훈련 및 근력강화 운동을 시행하여 무릎의 기 능도 회복시키게 된다.

그러나 파열정도가 심각한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적 치료의 경우 관절내시경을 이용 하여 다른 인대를 이식해주는 십자인대 재건술을 시행한다. 경골 및 대퇴골에 십자인대가 붙는 위치 를 타겟으로 하여 뼈 터널을 생성한 뒤, 새로운 인 대를 넣어 금속 등을 이용해 뼈에 고정해주는 방법 이다.

관절내시경을 통해 시행되는 ‘십자인대재건술’

은 관절의 절개 부위가 1cm미만으로 매우 작고 출

혈, 흉터도 거의 없으며 수술시간과 입원기간도 짧 은 편으로 환자의 부담이 적은 장점이 있다. 또한 특수 소형 카메라가 달려있는 관절내시경을 병변 부위에 삽입하여 송출되는 화면을 직접 보면서 치 료하기 때문에 더 정확하고 안전한 치료방법이다.

휴람 의료네트워크 신세계서울병원 서보경 병원 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십자인대파열이 발생 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며, 수술 후 관리도 매 우 중요하다. 수술 후 일상생활은 3개월 정도면 충 분히 회복되지만 스포츠 활동 등 손상 전과 같은 정 도로의 회복은 6개월 이상이 소요되므로 그 때까지 무릎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 다”라며 “특히 무릎을 꿇거나 쪼그려 앉는 등, 무릎 에 압박을 가하는 행동은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 다. 또한 무릎관절의 운동 범위를 서서히 늘려주는 재활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빠른 회복을 위해 가 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운동 중 무릎 부상? 십자인대파열 가능성 높아” 및 그 밖의 휴람에 대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휴 람 해외의료사업부 김 수남팀장에게 문의하시면 자 세한 안내를 도와드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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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2, 2023 | A9 | 휴스턴 Column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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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2, 2023 | A16 | HOUSTON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오늘은 더워진 날 씨에 입맛 돋구는 새콤 달콤한 비빔면. 그중에 서 인스턴트 비빔면의 대명사로 알려진 팔도 비 빔면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한국은 1950년 부터 미국의 원조와 함깨 밀가

루 소비량이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이를 본 한

국 야쿠르트의 윤덕병 회장은 향후 라면을 밥보

다 더 많이 먹을거라 생각하고, 일본 라면 수프

전문 제조업체인 이찌방 식품과 기술 도입 계약

을 맺습니다. 그리고 이듬해인 1983년 이천 공 장을 준공하고 그 해 9월 3종(쇠고기, 크로렐라, 참깨)의 라면을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허나 이 상품들로는 삼양과 농심의 양강구도 를 깨기에는 역부족했습니다. 이미 대중들은 삼 양 혹은 농심라면의 맛에 길들여져 있었기 때문 입니다. 그래서 팔도는 남들이 아무도 시도하지

않는 라면 시장을 개척하기 시작합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클로렐라 라면인데 이미 80 년대부터 건강을 중시하는 부유층이나 고소득 층을 겨냥해 클로렐라로 만든 라면을 출시해 대 대적인 마케팅을 펼쳤습니다. 그때까지만해도 라면시장에는 없는 비빔면이나 후에 대한민국 을 뒤흔든 꼬꼬면 열풍도 끊임없이 틈새를 노리 는 팔도의 전략의 한 일환이었습니다.

1984년 팔도는 회심의 카드를 던지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바로 비빔국수를 인스턴트 라면화 한 팔도 비빔면입니다. 비빔면의 핵심, 액상 스 프를 만들기 위해서 2년간 연구했다고 하며, 이 때 전국 유명 비빔국수 집을 다 뒤지고 다녔다 는 일화도 유명합니다. 팔도 비빔면은 먼저 끓 이고나서 차갑게 찬물로 세척한 다음 액상스프 를 넣고 비벼서 먹는건데 당시 사람들은 그냥 일반라면 끓여먹듯 했다고 합니다.

비빔면

그러다보니 맛이 없고 불만이 엄청나서 당시 TV 나 신문광고에 대대적으로 비벼먹으라는 내용을 어필했습니다. 이때 등장한 것이 전설의 광고카피 “왼손으로 비비고~ 오른손으로 비비고~”입니다. 이러한 마케팅과 더불어 팔도 비빔면 보급의 1등 공신은 바로 야쿠르트 아줌마들입니다. 당시 야쿠 르트 아줌마는 동네 골목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광 범위한 영업망 역할을 맡고 있었는데, 이 유통망을 활용해서 요쿠르트 뿐아니라 비빔면도 파는 영업 사원 역할도 맡았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1984 년 출시 첫해 880만 봉지를 팔았던 비빔면은 불과 7년 뒤인 1991년 누적5000만 봉지, 3년 뒤인 1994 년에는 누적 1억 봉지를 돌파 해버립니다. 이때부터 일명 비빔면 전쟁이 발발하기 시작합 니다. 1980년대 중반부터 농심에 뒤지고 우지파동 으로 점유율이 추락해 기존 후발주자들에게 밀리 고 있던 삼양은 어떻게든 반등의 계기 가 필요했습니다. 이에 열무 비빔면, 갓 비빔면을 출시, 공격적으로 비빔면 시장 진출을 선언하게 됩니다.

이 비빔면들도 일부 즐겨먹는 고객이 생겼으나 비빔면 시장의 점유율은 높지 않았습니다. 또한 그때까지 라면시장 패 권을 잡고있던 농심도 1992년, 전격적 으로 비빔면 전쟁에 참전을 선언합니다.

그때 선보인 쑥 & 도토리 라면을 농심 의 간판모델인 배우 강부자 선생을 내 세워 대대적으로 TV와 신문광고를 진 행하고 전국 각지에서 무료시식회까지 열고 공세를 펼쳤으나, 팔도 비빔면의 아성을 깨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2005년 농심은 수년간 개발끝에 야심 작 찰비빔면을 대중앞에 선보입니다. 매 콤달콤한 비빔장에 레몬농축액을 더한

찰비빔면은 기존 비빔면들에 비해 매콤함으로 유명한데 사실상 이때부터 매운맛 전쟁이 벌어 지게 됩니다. 원래 기존 비빔면의 핵심 타깃은 가족단위였으나 찰비빔면은 2030세대 특히 여 성들을 겨냥하였고, 당시 어머나 열풍으로 트롯 의 부활을 알렸다는 가수 장윤정을 모델로 기용 해 대대적으로 마케팅해서 2030세대, 특히 여 성 고객과 동시에 중장년까지 아우르는 전략으 로 성공한 전략으로 평가됩니다.

이후 최근에는 오뚜기의 진비빔면, 농심의 배 홍동 비빔면 등 팔도의 위치를 흔들려고 하는 다양한 시도들이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인스 턴트 비빔면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주 말 점심은 채썬 오이와 삶은 계란 한조각 올린 시원한 비빔면 한그릇 어떨까 합니다. 감사합니 다.

JUN 2, 2023 | A17 | 휴스턴 Column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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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 공화국 (Republica Dominicana)

도미니카는 아이티와의 국경 북쪽에서부 터 남안 중앙부에 걸쳐서 중앙산맥(최고봉은

3,175m의 두아르테산)이 뻗어 있어 국토를 북 동부와 남서부로, 2대 1의 비율로 이분하고 있 다.

중앙산맥의 북쪽 북부산맥과의 사이에 전개 된 베이가레이알계곡(시바오 지방)은 옥토를 이루고 있어, 주요도시도 이곳에 집중되어 있다. 길이 400km의 북 야퀘강은 북서쪽으로 흘러 대서양으로 유입 되고, 오사마강은 남쪽으로 흘러 산토도밍고에서 카리브해로 유입된다. 남서부 에는 남 야퀘강과 해면보다 낮은 엔리키요호가 있으나, 해안을 따라 뻗은 남부 산맥으로 남쪽이 막혀서 산지성을 이루고 있다.

기후는 열대권에 속하여, 저지에서는 연중 30℃ 내외의 기온을 이루나 카리브 해로 불어오는 북동무역풍의 영향으로 견디기가 쉽고 고지에서는 연평균 10℃ 내외를 이루고 있다. 연강우량은 북부가 2,000mm 이하, 남부가 1,500mm 이 하이다. 영구경지 9%, 경작 가능한 땅 21%, 초원43%, 산림 12%로 이루어 져 있다. 가끔 열대성 폭풍과 허리케인이 발생하여 큰 재해를 일으키곤 한다. 도미니카의 인구 구성은 유소년층이 많다. 인종구성은 백인과 흑인과의 혼혈

인 물라토가 73%, 백인이 16%, 흑인이 11%이다. 공용어는 에스파냐어이다.

종교는 가톨릭이 94%, 신교 3% 그리고 나머지는 여러 종교를 믿고 있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평

균 25도의 온화한 날씨로

사시사철 화창한 날씨 속

에서 야외활동, 역사, 휴식

을 즐길 수 있다. 인기만점

의 휴양지로 카리브 해에

위치한 도미니카 공화국

은 아이티와 함께 평화로

운 섬을 공유하고 있다. 환

상적인 절경의 산봉우리, 녹음이 우거진 열대우림과

아름다운 해변, 카페, 라이

브 바와 전통 '메렝게' 클럽

이 모여 있는 말레콘의 해

안을 따라 산책을 추천한다. 라베가는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가장 활기 넘치는 카니발 축제가 열리는 것으로 유명한 도시로 유명하고 바바로와 푼타 카나는 백 사장 해변, 각종 시설이 포함된 호텔 단지와 멋진 골프장을 갖추고 있고, 섬 남서 부의 바라오나 반도에 위치한 하라과 국립공원에서는 한적한 해변을 즐길 수 있 다.

전통적인 도미니카의 음식은 흰쌀밥과 콩, 고기, 아채, Fritos Verdes(shrtor 질경이를 잘게 튀긴 것)으로 구성돼 있고 그외에도 코코넛 소스로 요리한 생선, 염소요리, 카사바 빵, 고기로 속을 채운 카사바 튀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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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일이

‘얼굴과 몸이 따로 노네~’ 얼짱 보디빌더 화제

러시아 태생의 블라디슬라바 갈라간(27)은 예 쁜 얼굴과 울룩불룩한 근육질 몸이 대비되는 보

디빌더 겸피트니스 모델이다. 워낙 얼굴과 몸이

다른 사람 같기 때문에 ‘스테로이드를 맞은 켄달

제너’ 혹은 ‘현실판 헐크녀'로 불린다.

하지만 그의 이런 비현실적인 몸매를 의심스

런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많다. 혹시 사진을 디지털로 편집하거나 앱을 사용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의심에 대해 그는 SWNS와

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나처럼 생긴 여자는 그 렇게 근육질일 수가 없다면서 내 사진이 포토샵 으로 조작됐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 니다. 일부는 유전적인 요소 때문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다시 말해 오롯이 운동과 식단을 통해 만든 몸매라는 의미다.

갈라간이 체육관을 다니면서 몸을 만들기 시작 한 건 11년 전이었다. 운동에 빠진 그는 결국 중 독이 됐고, 지금은 일주일에 최소 6회씩 근력 운 동을 하면서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 운동은 한 번

할 때마다 약 90분씩 하고 있으며, 소고기, 계란, 칠 면조, 닭고기, 생선과 같은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 위 주로 섭취하는 등 식단도 신경쓰고 있다.

다만 갈라간은 “근육을 키우기 위해 경기력 향상 약물을 복용하긴 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운동을

하지 않아도 저절로 근육을 키워주는 편법 약물은 아 니다”라고 강조했다.

스테이크 칼 들었다고… 테이저건에 맞은 95세 치매 노인 사망

호주에서 경찰이 발사한 테이저

건(전기충격기)에 맞고 쓰러졌던 95세

치매 여성이 끝내 숨졌다고 24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경찰은 이

날 성명을 통해 “오늘 저녁 7시쯤 클레

어 나우랜드가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

들 앞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며

“유족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7일 NSW주 스노위마

운틴 지역에 있는 한 요양원에서 치매

를 앓고 있는 나우랜드 할머니가 칼을

들고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했다. 경찰은 할머니에게 칼을 버리라

고 요구했다. 그러나 할머니가 명령에

응하지 않고 경찰에 다가오자 테이저 건 2발을 발사했다.

테이저건에 맞은 할머니는 쓰러지면

서 두개골이 골절돼 병원에 입원했으 나 일주일만에 눈을 감았다. 그러나 할머니가 당시 들고 있던 칼 이 스테이크용이었으며 보행 보조기에 의존할 정도로 매우 천천히 움직였다 는 목격자들의 진술이 나오면서, 경찰 의 과잉대응 논란이 불거졌다. 나우랜 드 할머니는 키 157㎝에 몸무게는 43 ㎏의 왜소한 체격이었다고 한다.

할머니를 쏜 경찰은 33세로, 현재 정 직 처분을 받았고 폭행 혐의로 기소됐 다.

한편 나우랜드 할머니는 2008년 80 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스카이다이 빙을 해 호주 언론에서 소개되는 등 화 제를 모은 바 있다.

JUN 2, 2023 | A22 | HOUSTON

엘살바도르판 삼청교육대, 150여명 숨져…75명 고문·구타 흔적

최근 엘살바도르에서 논란 많은 조직범죄와의 전 쟁으로 붙잡혀온 수감자들이 가혹행위로 150명 넘게

숨졌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인권단체 ‘크리스탈’은 최근 107쪽짜리 보고서에

서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주도하는 조

직범죄 소탕 작전으로 체포된 뒤 수감됐다가 숨진 이

들이 적어도 153명에 이른다고 밝혔다고 <가디언>

이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감

자 중 29명은 폭행 등 가혹행위로 숨진 것이 확인됐

고 또 다른 46명도 가혹행위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

다. 이들 75명의 몸에는 모두 고문과 구타, 목 졸림의

흔적이 남아 있다. 이들 이외에 상처의 흔적은 보이지

만 사인은 확정되지 않은 수감자가 있다. 가혹행위로

숨진 수감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크리스탈은 이런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숨진 수감

자의 사체 사진과 안치소 보고서 등을 확보했으며 또

숨진 수감자 가족과 풀려난 수감자 몇십명을 인터뷰 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숨진 수감자 중에는 영양실조 로 숨진 경우도 있고 또 전기 고문을 받은 수감자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숨진 수감자의 거의 절반 이 18살에서 38살 사이인 것으로 밝혀졌다.

크리스탈의 관계자 노아 불록은 엘살바도르 정부

의 인권 유린이 얼마나 조직적으로 자행되는지 드러

났다고 말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지난해 3월 부켈레 대통령의 주

도로 조직범죄 소탕 작전에 나서 6만7천명 넘게 체포

했으며, 시민사회에서 인권 유린을 우려하는 목 소리가 제기되자 “조직범죄를 옹호하지 말라”고 맞서왔다.

1980년대초 한국에서 인권유린으로 악명을 떨 친 ‘삼청교육대’ 사건을 연상케 하는 이런 조직 범죄 소탕 작전을 놓고 엘살바도르에서는 찬반 이 엇갈린다. 일부에선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로 범죄가 만연한 지역사회가 극적으로 바뀌고 있 다며 지지를 보낸다. 지역 언론 <엘 파로>는 올 초 탐사기사를 통해 “범죄조직 소탕은 나라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이 있다”고 보도했 다.

그렇지만 이런 변화가 엘살바도르의 민주주 의, 인권, 시민의 자유, 수감자의 가족의 일방적 인 희생 위에 이뤄지고 있는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크다. 60대 주민 빌마 반시아는 “20대 아들 둘이 덜컥 잡혀간 뒤 손주 6명을 나 혼자 돌봐야 한다.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도 없다. 어 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1인분 870만 원’ 가장 비싼 아이스크림으로 기네스 오른 ‘뱌쿠야’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아이스크림은 과

연 어떤 맛일까. 일본 고급 아이스크림

브랜드 세라토가 신상품으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뱌쿠야(白夜·백야)’를 출

시했다. 그런데 가격표를 보는 순간이

입이 떡 벌어진다. 1인분(130g)에 무려

88만 엔(약 872만 원)이기 때문. 이와

관련, 기네스 세계기록은 “4월 25일 기

준 세라토의 신상 아이스크림 뱌쿠야

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아이스크림으

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전했다.

뱌쿠야는 화이트 트러플(흰송로버

섯)을 아낌없이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흔히 ‘세계 3대 진미’라고 하면 푸아그

라, 캐비어, 트러플을 꼽는데, 그중에서

도 화이트 트러플은 최고급 대우를 받

는다. 풍미가 가득해 단순한 요리도 복

잡하고 풍성한 맛으로 바꿔놓는 식재

료로 유명하며, 워낙 가격이 비싸 ‘땅속

의 다이아몬드’라 불린다. 특히 뱌쿠야 에 들어간 화이트 트러플은 역대 최고

액으로 낙찰된 이탈리아 알바산(産)을

썼다고 한다.

화이트 트러플 외에도 우유와 달걀노

른자, 두 종류의 치즈 등을 베이스로 했 다. 가장 흥미로운 재료는 일본 술 사케 를 만들 때 나오는 술지게미다. 여기에

또다시 화이트 트러플과 파르미지아노 치즈를 얹은 후 금박으로 장식했다. 세 라토 측에 따르면 “아이스크림 자체는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은은한

사케 술지게미의 단맛과 화이트 트러

플의 진한 맛이 어우러져 입안 가득 황 홀함이 쏟아진다”고 한다.

특별한 아이스크림인 만큼 먹는 방법 도 따로 있다. 함께 들어있는 화이트 트

러플 오일을 뿌린 후 스푼이 천천히 들 어가는 부드러운 상태에서 아이스크림 을 섞어가며 먹어야 가장 맛있다. 만약 스푼이 들어가기 어려울 정도로 단단 하다면 상온에 잠깐 놔두거나 전자레 인지에서 10초 정도 가열한 뒤 섞어 먹

는 것이 좋다.

아이스크림 맛을 살려주는 페어링 음

료로는 화이트 와인을 추천했다. 또한, 세라토 측은 “아이스크림의 유통기한

은 없지만, 맛과 식감을 최대한 즐기기

위해서는 10일 이내에 먹을 것을 권장 한다”고 덧붙였다.

제품을 구매하면 교토 장인이 수작

업으로 만든 금속 스푼이 함께 제

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

는 “장인이 만든 금속 스푼으로 인 해 아이스크림 가격이 비싸게 책정 된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비쳤지 만, 기네스에 따르면 “공식 가격에 는 스푼이 포함돼 있지 않다”고 한 다.

JUN 2, 2023 | A23 | 휴스턴

Column |칼럼| 좋은 글

물을 사랑하자

우리 몸의 구성은 70-90%가 물로 되 어있다. 물주머니라고 해도 과언이 아 니다. 금식기도 중에도 물은 마셔야 한

다. 체내수분 중 1-2%만 모자라도 갈

증을 느끼고 5%가 부족하면 혼수상태

가 되고 12%가 부족하면 생명을 잃게 된다.

인간은 생명이 잉태되는 순간부터 물로 시작된다. 아버지의 체내에서 독 립되는 순간(精子)도 물로 시작하고, 어머니의 몸 속(양수)에서도 물로 살 아간다. 갓 태어났을 때부터 모유나 우 유(물)로 연명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4대강 사업으로 환 경문제와 농업용수 확보 등을 추진했

지만 정치적인 판단은 칭찬과 비난으

로 갈라졌다. 2023.3월 호남지역에선

극심한 가뭄으로 물 기근이 심각한 상

태였다. 동복댐의 저수율은 19%(전년 39%). 주암댐은 21.5%(전년도 38.9%)

로 바닥을 드러내 광주시민 143만 명

중 86만 명에게 식수를 공급하는 동복 댐은 주민들을 안타깝게 했다. 광주에선 2022.10월부터 물 절약 캠페인을 벌여왔 다. 수도 밸브 수압 낮추기, 모아서 빨래하 기, 샤워시간 절반으로 줄이기, 양변기 수 조에 물병 넣기 등이다. 완도 등 일부 섬 지역은 2022.5월부터 11개월 째 제한급수 중이다.

1992년 제 47차 UN총회에서는 물 문제 의 심각성, 물 관리의 중요성, 국가 간 협 력 증진의 중요성을 알리고 수자원의 보호 를 위해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지정 했다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실시). 2019

년도 물의 날 주제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 게”(Leaving no one behind)로 인종, 지위, 종교의 차별없이 모두가 안전한 물을 공급 받게 하자고 했다. 2021년도 주제는 ‘물의

가치화’였고 2023년도 주제는 ‘물의 가속 화’(Accelerating change)이다. ‘2019년도

세계 물 보고서’에 의하면 전 세계 40억 인 류가 1년 중 한 달 이상 물 부족으로 고생

하고 있다 한다. 21억 명은 정수처리 된 깨 끗한 물을 얻지 못하고, 26억 명은 하수처

리 시설이 없는 상황에서 물을 쓰고 있다.

오염된 물은 설사, 콜레라, 장티푸스, 이 질, 소아마비, A형 간염을 일으킨다. 전 세

계의 물 수요는 매년 1%씩 늘어나고 있다.

2050년에 가면 현재(2023년)보다 2030%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전 세계 오폐수의 80%가 처리되지 않고

강이나 바다로 흘러가고 있다. 위생적인

화장실을 사용하는 사람은 80억 인류 중

29억 명 정도요, 8억 9,200만 명은 화장실

도 없는 상황에서 살고 있다.

전 세계 자연재해의 90%는 물과 관련되

어 있다. 1995~2015년 사이에 세계에서 발

생한 홍수로 23억 명이 피해를 입었고, 2만

2천 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약 1,000억 달

러(112조원)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

우리나라의 연간 평균 강수량 1,267억

톤 중 570억 톤(45%)은 공기 중으로 증발

되고, 396억 톤(31%)은 바다로 흘러가며,

쓸 수 있는 물은 301억 톤(24%)에 불 과하다. 하천 172톤(14%), 댐 저장수 103억 톤(8%), 지하수 26억 톤(2%), 생활용수(62억 톤), 농업용수(149억 톤), 공업용수(26억 톤), 하천 유지용 수(64억 톤)로 돼 있다.

현재 지구 표면에 있는 물의 양은 13 억 8,600만 입방 km인데, 그중 97.5% 가 바닷물(海水)이고, 인간이 쓸 수 있 는 물은 겨우 2.5%뿐이다. 또, 그 쓸 수 있는 물의 68.9%가 빙하와 만년설이 고, 29.9%는 지하수로 돼 있다. 0.3%가 담수와 하천, 0.9%가 흙 속에 포함되 어 있다.

물이 많이 있지만, 실제 쓸 수 있는 물은 이렇게 적다. 그러나 우리 육체의 구성(체중의 70%)이 물로 되어있고, 하루라도 물을 마시지 않고는 살 수가 없는 생명체이기에 물의 소중함과 관 리 방안을 늘 공부해야 되겠다. 우리들 은 무제한 쓸 수 있을 때 ‘물 쓰듯한다’ 고 말해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가장 아 껴쓰는 것을 가리켜 ‘물 쓰듯한다’로 표현해야 할 것 같다.

예수님도 물(생수)복음을 가르친 바 있다(요 4장).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는 성경 말씀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우리의 죄를 물로 씻어내든지, 불로 사 르든지 해결해야 한다는 논리도 거듭 생각해보자.

김형태 박사 한국교육자선교회 이사장 한남대학교 전 총장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JUN 2, 2023 | A24 | HOUSTON
JUN 2, 2023 | A25 | 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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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통행 도로에는 사랑이 없다

도 강의, 세미나, 논문 준비 등으로 늘 바쁘다면서 먼저 전화하는 일이 거의 없었고, 전화통화를 해도 몇 분이 고 작이었다. H씨가 애를 써야 데이트라도 하게 된다.

그래서 H씨는 가끔 자신만 너무 안달하는 게 아닌가 싶고, 그의 진심을 알고 싶기도 하다. 그러나 만나자고

하면 만나주고, 만나면 잘해주는 그 사람이 좋고, 자신이 더 많이 양보하고 이해하면서라도 만나고 싶다. 조건 좋 은 상대를 만나면 어떻게든 관계를 이어가려고 애쓰게 되는 게 보통이다. 그래서 한쪽이 너무 기우는 남녀관계 는 서로 피곤하다. 잘나지 못한 쪽은 상대가 혹시 마음이 변하지는 않을까 조바심이 나고, 잘난 쪽은 상대가 열등 감을 느끼거나 의심하지 않을까 신경 써야 한다.

남녀관계에서 한쪽이 매달리면 다른 한쪽은 자신이

원치 않아도 관계의 지배자가 된다. ‘저 사람이 나한테

목을 매고 있구나’싶으면 그 사랑에 고마워하기보다는

당연하게 생각하기 쉽다. 애쓰지 않아도 유지되는 관계

에 대해 긴장을 덜하는 건 어쩔 수 없다.

[남78년생] 현 한국거주 78년생 결혼해서미국테네시네쉬빌에서

살수있는 미국시민 여성원함 615-545-0988

[남 40도 초반] 씨애틀 근교, 시민 권자, 40대 초반 직장인 돌싱남 425-998-7998

하면 아내는 고학력, 전문직 종사자다. 아내가 자신에 게 열렬한 감정이 아닌 걸 알지만, L씨는 아내를 많이 사랑한다. 그래서 아내에게 모든 걸 맞추며 거의 절대 복종한다.

그러다가 L씨는 우연히 아내의 SNS에서 어떤 남자 와 찍은 사진을 보았는데, 두 사람은 연인처럼 다정해 보였다. L씨는 아내가 바람을 피우고 있을 지도 모른 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내색하지 못했다. 혹시 그게 사 실이라고 밝혀지면 아내가 이혼하자고 할까봐 두려워 서다. L씨 마음이 얼마나 지옥이겠는가. 그게 더 많이 사랑한 댓가라고 한다면 그걸 감수할 가치가 있을까. 서로 사랑하는 사이에도 감정의 차이는 있다. 내가 사랑하는 것보다 상대는 덜 사랑할 수도, 더 사랑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작은 차이가 아니라 어느 한 쪽의 일방적인 구애로 유지되는, 혹은 맺어진 남녀관 계는 감정의 변화나 주변 상황에 쉽게 흔들린다.

명문대를 졸업한 직장여성 H씨(30세)는 몇 달 전 미

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대학교 강사를 소개받았다. 7 살이 많은 그 남성은 잘생긴 외모, 좋은 가정환경,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엄친아였다. 그는 연애 초기인데

남녀관계는 충분한 감정교류가 있어야 한다.

3년 연애 끝에 결혼한 L씨 부부는 L씨가 애걸복걸해서

아내 마음을 돌린 케이스다. 평범한 직장인인 L씨에 비

일방적인 관계는 제대로 소통되지 않아 급기야 터

지고 만다. 이건 물리학적 원리가 아니라 남녀가 양쪽

에서 균형을 맞추는 사랑의 원리다.

JUN 2, 2023 | A29 | 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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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마음공부ㅣ

서로를 살려주는 마음

황희 정승이 젊었을 때의 일입니다. 그는 한동안 관직에 있다가 모 처럼 휴가를 얻어 개성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지요. 때는 여 름이라 무척 더웠습니다. 황희는 길 옆 나무그늘에 앉아 잠시 더위를 식히고 있었는데 저 앞을 보니 늙은 농부가 소 두 마리를 데리고 쟁기 질을 하고 있었습니다. 잠시 후 늙은 농부는 숨이 찬지 일손을 멈추고 황희가 앉아있는 나무그늘로 왔고, 소 두 마리는 그 옆 가까운 곳에 매 어두었습니다.

황희는 검정소와 누렁소를 손가락질하며 늙은 농부에게 물었지요.

“노인장, 저 두 마리의 황소 중에서 어느 놈이 일을 더 잘합니까?”

그러자 늙은 농부는 어물어물하더니 잠깐 귀를 빌리자고 했습니다.

황희는 어리둥절해 하다가 늙은 농부가 하자는 대로 귀를 가져다댔어

요. 그제서야 농부는 귓 속말로 황희에게 소근거렸습니다.

“누렁이가 훨씬 힘이 세다우. 일도 잘하고.”

황희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되물었습니다.

“그런가요? 그런데 왜 노인장께서는 그런 말을 귓속말로 하십니 까?”

농부는 빙그레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젊은 선비님. 아무리 짐승이라 해도 남보다 못하다는 말을 들으면 서운한 것입니다.”

황희는 그제서야 ‘아하’하고 감탄했습니다. ‘짐승들도 흉을 보면 싫 어하는데 사람인들 말해 무엇할까. 남의 말을 함부로 해서는 안되겠구 나. 참 좋은 가르침이야.’ 황희는 속으로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원불교 창시자인 소태산 대종사는 “그 사람이 보지 않고 듣지 않는 곳에서라도 미워하고 욕하지 말라. 천지(진리)는 기운이 서로 통하고 있는지라 그 사람 모르게 미워하고 욕 한 번 한 일이라도 기운은 먼저 통하여 상극(相克)의 씨가 묻히고, 그 사람 모르게 좋게 여기고 칭찬 한 번 한 일이라도 기운은 먼저 통하여 상생(相生)의 씨가 묻히었다가 결국 그 연(緣)을 만나면 상생의 씨는 좋은 과(果)를 맺고 상극의 씨는 나쁜 과를 맺나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대종경』 인과품 5장)

이 법문은 보이지 않는 기운이 서로 통하는 것이니 상극이 아닌 상 생의 마음과 상생의 기운으로 서로를 살려주는 좋은 인연이 되어 모두 가 행복하게 살자는 말씀입니다. 상생의 기운이란 서로 돕고 살리면서 변화하는 것입니다. 서로 같은 성질, 기운, 인연들이 서로 만나 살리고 도우면서 변화하는 것을 상생이라고 말합니다. 상극의 기운이란 서로 해하고 죽이면서 변화하는 것입니다. 서로 다른 성질, 인연, 기운들이 부딪치고 거슬려 해치는 변화를 말합니다.

또한 현대물리학에서는 양자역학을 말하고 있는데요. 그 핵심은 물 체를 입자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 파동으로 보는 것입니다. 이 우주는 분절된 입자들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 에너지의 연속적인 파동 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우주는 본질적으로 분리할 수 없는

원불교 휴스턴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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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에너지체며 그 안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유기적으로 서로 연결 되어 있습니다. 나에게 고유한 에너지 파동이 있고, 상대에게도 고유의 에너지 파동이 있어서 상생의 기운으로 에너지 파동이 맞는 사람끼리 같이 일을 하면 거대한 에너지장이 형성되어 시너지가 발생하는 것입 니다. 사람과 사람이 한 기운으로 연결되어 있고, 사람과 물건, 나아가 사람과 우주가 한 기운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IMF(국제통화기금) 관리체제를 맞아 많은 국민이 실의에 빠졌을 때 “칭찬합시다”라는 TV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남모르게 좋은 일을 하 고 있는 사람들을 릴레이 형식으로 소개하면서 서민들과 함께 희로애 락을 같이하기 위해 제작된 프로그램인 “칭찬합시다”는 많은 사람들에 게 용기와 희망의 기운을 널리 불러일으켰습니다.

우리들의 삶에서, ‘인연’은 참으로 소중합니다. 가족, 이웃, 직장 등 이런 많은 인연 가운데 좋은 인연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을 접하다 보면 기운이 막히는 인연이 분명히 있습 니다. 어찌 보면 별것도 아닌데, 그 사람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다 밉게 보이는 때가 있습니다. 그러한 사람을 미워하고 그 사람의 과실을 스스럼없이 말하는 우리 자신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미워하고 욕 한번 한 일, 좋게 여기고 칭찬 한번 한 일.”

별 것 아닌 것처럼 생각되지요. 하지만 행복과 불행의 씨앗도 그 작 은 것에서 시작됩니다. 처음엔 작은 미움과 욕 한번 한 것이 점점 커져 서 원수가 되고 사람을 해치기도 합니다. 처음엔 작은 좋은 마음과 칭 찬 하나가 계속 좋은 관계로 이어져 언제 어디서나 상생의 선연을 만듭 니다. 그래서 우리는, 마음안에서 미움과 욕 한 번 한 것을 작다고 소홀 히 해서는 안 되고, 좋게 여기고 칭찬 한번 한 일이라도 소중하게 여겨 야 합니다.

상생의 가장 기본은 우리 마음속에 서로를 살려주는 마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내 마음에서부터 상생의 마음, 상생의 기운으로 살아가는 우 리가 되면 참 좋겠습니다.

선요가/명상(예약) 원도서관/원갤러리�오픈(예약) 일요법회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프로그램�안내 수요일 ��시

수요일 ��~��시

일요일 ��시

JUN 2, 2023 | A31 | 휴스턴
다를 수 있습니다. 나성인 / 교무 · 원불교 휴스턴교당
Hammerly Long Point I-�� Blalock Gessner 원불교 선(명상)/
명상)
마음�공부 / 교리�공부 / 도서관 (영성 종교
주임교무�나성인
법당(명상공간) 원도서관 원갤러리 걷기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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