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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1 | NOV 3, 2023
[동포 시선] 159명이 죽었다. 그리고 1년이 지났다
이태원 참사!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2022년 10월 29일, 우리 국민(외국인을 포함) 159명이 숨지는 일이 이태원에서 발 생했다. 그리고 1년이 지났다. 우리 사회는 이 참사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에 유가족들이 대통령을 초대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참석 하지 않았다. 대신 윤 대통령과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한 내각인사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성북구에 있는 한 교회에서 추모예배 를 드렸다고 한다. 이러한 10.29 참사에 대한 지난 1년간 정 부의 대응과 시각을 우리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 것인가? 이에 코리아월드 편집실은 참사 1주기를 맞아 10.29 이태원참사 1주기 추도 식에 참석한 휴스턴 한인동포들에게 '우리가 기억하고 준바해야할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물어봤다. <코리아월드 편집실> 모든게 의문투성이 강한이(유학생) 이태원 참사 를 생각하면 모 든 게 의문 투성 이다. 10.29 참사 와 관련한 기사 에는 여전히 혐 오성 댓글이 붙 는다. 참사 희생자 들에 대한 비난 과 혐오가 과연 우리 후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생각은 못하는지 그들에게 묻고싶다. 참사의 현장, 진상규명의 과정, 애도 의 시간 그 어디에도 국가는 없었다. 159명의 죽음과 수많은 피해자들의 아 픔을 정부는 이대로 외면하고 있는 것 이다.유사한 사회적 재난은 앞으로도 일 어날 것이다.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정 부가 어떤 조치도 취하고 있지 않았다 는 사실을 우리는 잊지 않을 것이다. 다시 소환되는 `이게 나라냐' 구태형(엔지니어) 이태원 참사 1 주기를 맞아 서 울광장에서 추 모대회가 열렸 다. 그런데 추모 장에는 유가족 들이 그토록 호 소하고 애원하 며 참석해 주길 바란 대통령과 정부 고위 관료, 여당 지 도부는 일절 참석하지 않았다. 야당이 개최하는 정치집회 성격이 짙다는 것이 불참의 핑계였지만 궁색한 변명에 불과 하다. 국민의 슬픔과 아픔에 공감한다면 정 치적인 면을 배제하고서라도 추모대회 에 참석해서 고통을 함께 나누어야 한 다고 본다. 국가라는 한 가정의 부모와 그 일가친척들이 자녀들의 억울한 죽음 을 애도하고 슬퍼해야 할 자리에 와야
하는 게 당연한 일 아닌가? `이게 나라냐'라는 말이 다시 소환되고 있다. 부디 우리 고국이 더 이상 양극화 라는 병에 걸려 몸살을 앓지 않기를 학 수고대한다. 남 일이라고 함부로 말하지 말라 김태경(카이로프레틱) 그렇게 1년이 라는 시간이 흘 렀다. 여전히 상 처가 아물지 않 는 것은 무엇 때 문일까? 미래는 아무도 예측하 지 못한다. 누구 도 이런 사고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남 일이라고 함부로 말하지 말고 기 억해달라'고 정부 인사들에게 말하고 싶 다. 사회적 재난에 대한 국가의 책임 있 는 자세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사람이 많이 몰릴 게 예상되는 축제라 면 누군가 가서 교통 통제를 해야 했다. 사고 이후에 사건은 정치화되고 있다. ' 이게 너희 잘못이냐' '아니냐' 이런 정쟁 거리로 삼지 말고, 다시 참사가 나지 않 을 대안을 여야가 같이 마련하기를 빌 어본다. 추모행사가 정치집회인가? 신성일(함비 총무) 월드컵을 응 원하기위해 모 인 시청앞 광장 의 인파를 보았 는가? 각종 시위 피켓을 든 데모 행렬의 광화문 광장 인파를 보 았는가? 사고를 예견하거나 미리 막을 능력을 왜 이태원에서는 발휘하지 못했는가? 인파 통제를 위한 안전 관리 계획을 세운 전례조차 없는 책임자들은 재판과 정에서 시종일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참사 후 1년이 흘렀지만 아직까지 책임 자들에 대한 형사처벌은 전무하다. 국가 재난안전본부 책임자인 이상민 행정안 전부 장관은 아직도 장관직을 수행 중 이다. 참사 이후 단 한 번도 유가족의 면담 에 응하지 않았던 대통령에게 유가족들 은 참석을 요구했다. 대통령실은 추모 행사가 정치 집회라며 이를 거부했다. 대통령의 이런 결단이 곧 정치적인 관 점으로 유가족들에 대한 혐오와 편견을 키운다는 걸 대통령만 모르고 있는 것 같아 분통이 터진다.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 이현호(심혈관약물학 연구위원) 작년 이맘 때 출근하면서 참사소식을
듣고 귀를 의심 했다. 외국인 동료들 이 하나같이 '선 진국 코리아에 서 이런 일이 일 어날수 있느냐' 고 물었을 때 어 디론가 숨고만 싶었다. 누구의 책임도 없이 흘러가버린 1년 을 보내고 나는 '우리나라가 아이를 안 전하게 키울 조건이 되는 나라인 지'를 곰곰히 생각해보게 됐다. 159명의 삶이 연기처럼 사라져버린 그날로부터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 진 사회적 참사를 정부 주요 인사들은 납득할만한 사과도,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약속하지도 않고 있다. 국가의 부재를 목격했던 1년 전, 그날 로부터 하나도 달라지지 않는 현 정부 에게 무엇을 기대할 수 있단 말인가? 대 통령과 내각, 장관들은 국민들을 실망시 키는 정책으로 똘똘 뭉쳐있다. 참사 후 1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자식 의 마지막 모습에 대해 제대로 된 설명 조차 듣지 못하고 있는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 '놀러가서 죽었다'고? 장재명(자영업자) 국민들 모두가 가장 안전하다고 믿었던 서울 이 태원 한복판에서 왜 이 비극이 일 어나게 됐는지, 그 원인에 대한 설명을 우리는 현 정부의 그 누 구로부터도 제대 로 듣지 못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의 기억에서도 행여 그날이 잊힐 거라고 생각하는 것 일까? 유가족들은 리본을 한 움큼 챙겨 청계천으로 향하지만 ‘정치적 행진은 안 된다’며 막아서는 관계자들로 또 큰 소 동이 벌어진다. 자식이 죽은 이유를 알 기 위해 견뎌온 유가족의 1년이, 누군가 에겐 정치가 돼버린 이유는 무엇일까. '놀러가서 죽었다'고 말하는 정치인도 있었다. 나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 당신 자식은 절대 놀러가는 곳에 보내 지 말라고. 가서 X질지 모르니깐!"
기억, 추모, 그리고 진실을 향한 다짐 10.20 이태원참사 1주기 추도식서 159명의 희생자 추모 '10.29 이태원참사 1주기 추도식' 휴 스턴 행사가 지난 29일(일) 오후 4시부 터 세월호 기억벤치(허먼파크)에서 거행 됐다. 1년 전의 참사를 기억하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모인 30여명의 한인들은 기억벤치 옆에 마련된 159명 희생자들 의 넋을 기리는 분향 공간에 보라색 리 본을 부착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추도식을 주최한 휴스턴함께맞는비 (이하 함비)는 '리본나눔 기억행동'의 주 제로 '기억, 추모, 진실을 향한 다짐'의 추모식을 베풀었으며, 구보경 회장의 개 회사에 이은 '이제야 꽃을 든다(이문재 지음)'는 추도시 낭독을 전 참석자와 함 께 한목소리로 토해냈다. 함비 팀원 및 한인동포 등 30여명과 함께 추도식에 참여한 안권(전 한인학교 이사장) 변호사는 "사람들로 붐빈 이곳 공원의 안전을 위해 많은 경찰요원들이 곳곳에 배치된 모습이 예사롭지 않게 느
껴진다"며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고국에 서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한인동포들 이 많이 참석해 준 이 자리를 통해, 고국 과 고국동포를 아끼는 순수한 마음들이 전해져 행사의 의미가 깊었다"고 토로했 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함비 구보경 회장은 "세월호 참사에 이어 159명의 생 명을 잃는 참사가 서울 한복판 용산에서 일어났다는 사실이 믿기지도 않지만 이 것을 정치적으로 몰고가는 것에 대한 실 망감이 매우 크다"고 말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해야 할 시 스템이 어떻게 무너져 내렸는지 반드시 알아낼 수 있도록 특별법이 제정되길 바 란다"고 촉구했다. 또한 "소중한 가족과 친구를 잃은 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발 생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1주기 추 도식을 진행했다."고 구보경 회장은 덧붙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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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3, 2023
코 리 아 월 드 | 13 |
|타운뉴스|
와이드 인터뷰
1,600명의 참전용사가 ‘대한민국의 오늘’을 보고 울었다 한국전쟁을 ‘성스러운 역사’로 재조명해 온 순례자, 한종우 박사를 만나다 사전 컨퍼런스 클리닉(TXCSS 2023 CLINIC)을 하루 앞둔 저녁나절을 필자는 한종우 교수(대한민국 보훈부 한국전쟁 유 업재단 이사장)와 고급진 스테이크 하우 스에서 함께 보냈다. 다음 날(10월 26일) 의 로얄 소네스타 휴스턴 갤러리아에서 그 의 강의를 취재하는 스케줄을 도저히 맞출 수가 없었던 기자는 한 교수(이미 대학강 단을 떠났지만 필자에게 익숙한 직책으로 기술함을 이해주기 바람)와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박요한 나의꿈국제재단 부 이사장의 도움으로 '와이드 인터뷰'를 만드
Q
2012년부터 시도한 일을 기자는 '성지 순례의 첫 발을 디뎠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몇 명이나 만나왔나? "'성지 순례'니 '순례자'니 하는 표현은 너무 과분한 말이다. 어쨌거나 꼭 해야 만 하는 일이라고 여기며 시작한 지 어 느덧 10년이 넘었다. 22개국을 돌았던 거 같고, 1천 6백여 명의 참전 용사와 만 나 그들의 얘기를 듣고 기록했다."
Q
한국전쟁 참전용사 1600여 분들 은 6.25전쟁을 어떻게 평가하고 회고하는지? "인터뷰 중에 '당신이 참전할 때 한국 을 알았냐'고 여쭈었다. 그분들 대부분 은 지도에서 한국이 어디 있는지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부산이나 인천에 상륙 했을 때 한국에 관해 어떤 생각이 들었 냐고 물으면 ‘미개국’ 같았다는 대답을 공통적으로 내 놓았다. 당신이 한국전쟁에 참전하고 떠날 때 대한민국이 향후 전 세계 10대 경제 대 국이 될 것이라고 상상해 본 적이 있냐 고 물으면 전부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리고 전쟁 후 한국을 다시 방문한 적이 있냐고 물으면 그분들을 말을 잇지 못했다. 왜 그랬을까? 1950년 전쟁이후 종전까지의 과정에서 본 인천과 지금 그 분들이 여객기에서 내렸던 인천공항과 대한민국의 모습이 너무도 다르기 때문 이었다. 그래서 우리가 강요하지 않아도 그분들은 스스로 믿을 수 없는 대한민 국의 경제발전, 그리고 민주화를 경악할 정도로 신비롭게 받아들인다. 그래서 그 렇게 훌륭하고 자랑스럽다고 고백하는
는 운 좋은 기회를 만들어낼 수가 있었다. 필자는 전 세계를 돌며 6.25 참전용사의 발자취를 탐색해 온 그의 행로를 '순례자 가 걸어온 천로역정'의 길이라고 평소 생각 하고 있었다. 전 세계 참전용사들의 목소리 를 보전해온 그를 언젠가 한번쯤은 만날 수 있을 거란 믿음을 포기하지 않은 게 다행스 러웠을 정도로 진솔하고도 거침없이 들려 주는 그의 얘기를 가슴에 담아두는 일이 그 어느 때의 어느 자리보다도 성스럽게 느껴 지기까지 했다. <대담=임용위 기자>
수준의 인터뷰를 나는 1,600개 정도 한 것이다.
Q
그 모든 인터뷰 내용을 그들이 소 장하고 있던 보물같은 자료와 함 께 디지털 아카이브로 구축했다. '한국전 쟁의 유일한 전도사'라는 별칭까지 얻게 된 한 박사의 남다른 업적이 존경스럽기가 그 지없다. "이런 얘기, 이런 생각들과 마주할때 마다 '앞으로 5년에서 10년 안에 참전용 사들은 더 이상 눈 앞에서 볼 수가 없다' 는 생각만 들게 한다. 나에게 있어 가장 걱정스러운 일이다. 이미 90대 초중반에 이른 생존 참전용사들이 정전 75주년이 나 80주년에는 아무도 없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두려움이 앞선다"
Q
한 교수에겐 더더욱 남다른 감정 일거라는 점에서 충분히 이해가
간다' "공공 보훈외교의 가장 중요한 국가적 인 자산"이 사라진다는 의미이다. 목숨 걸고 싸웠던 폐허의 땅이 불과 수십 년 만에 세계 10대 경제국으로 고속 성장 하는 장면을 목격하면서 자발적으로 '대 한민국 찬양론자'가 된 참전용사 인맥이 없어진다는 것은 외교적으로도 큰 손실 이 아닐 수 없다. 귀중한 공공외교의 자산이 없어지는 것이다. 결국 '22개국의 친(親)한국 네트 워크가 다 없어진 뒤 우리가 어떻게 해 야 하느냐'가 숙제로 남게 됐다." '숙제'라는 말에 공감이 간다. 어 떻게 풀어나갈 생각인가?
Q
"나는 '참전용사와 한국전쟁, 그리고 공공 보훈외교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할 시점이 지금이 딱 적기라고 늘 생각 했다. 이 기회를 놓치면 세계 22개국과 한국이 참전용사들의 '피로 맺은 인연' 은 점점 퇴색해 갈게 분명하다. 그들 사 후에도 피로 맺은 인연의 그들의 숭고한 기억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그들의 '유 산'을 어떻게 다음 세대로 물려주느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본다.
Q
한 교수는 그 해법이 '교육'에 있 다고 항상 강조했다. "그렇다. 참전용사들의 업적과 그들이 한국과 맺은 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 진 지를 그 해당 각자의 나라에서 구축해야 한다. 나라별로 참전용사들이 싸운 전투 를 중심으로 교육자료집을 만들고, 역사 교사들에게 배포해서 청소년들을 가르 치게 하면 우리가 이룩한 유업을 계승할 수가 있다. 때마침 한국전쟁 유업재단(대한민국 보훈부가 2012년부터 지원)이 이 사업 을 후원하게 됐고, '한국전쟁 교육자료 집' 제작사업이 진행 돼 미국(2019년), 영국(2020년)에 이어 올해 캐나다까지 완료되는 실적을 보게 됐다. 이 사업은 뉴질랜드와 튀르키예에서도 첫발을 내 딛게 되고 나머지 17개국의 교육자료집 이 완성될 때까지 계속된다. 해당 국가 교사들이 자국 용사의 참전 경험을 중심 으로 자료집을 직접 만들게 할 방침이 다."
Q
여기(미국 휴스턴) 오기 전 호주 와 뉴질랜드를 방문한 걸로 알고 있는데 이제 그 이유를 납득하게 됐다. 내 일(10월 26일) 그리고 토요일(28일) 한미 장학회 행사를 통해 교육자료집과 관련한 강의를 한다고 들었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미국, 영국 에 이어 올해 캐나다에서 교육자료집을 내 놓게 된 의미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미 관계사 전체를 다루는 교육자료집 을 내놓겠다는 것이 이 사업을 진행하면 서 간직해 온 포부였는데, 두 차례의 행 사를 통해 소개할 수 있게 돼서 여간 반 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미국인들이 '한국전쟁을 한미 관계의 역사적인 맥락에서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두 차례의 컨퍼런스를 통해 상 세하게 설명할 것이고, 휴스턴에서 이번 행사를 여는 데 크게 도움을 준 고경렬 미 중남부연합회장에게 이 자리를 빌어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Q
▲ 사전 컨퍼런스 클리닉(TXCSS 2023 CLINIC.로얄 소네스타 휴스턴 갤러리아)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가진 한종우 박사(왼쪽에서 두번째). Greg 현직교사와 김형선 평통협의회장, 그리고 Joe 현직교사가 함께 했다.
한 교수가 이사장으로 있는 유업 재단의 웹사이트를 자주 들여다 본다. 볼 때마다 웹사이트의 가치가 엄청나 다는 걸 느끼는데 "한국전쟁 참전용사는 전장에서 싸운 미군만이 아니고 전쟁이 끝난 뒤에도 한 국에 남아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모든 미군들이다. 모두 100만명이 넘는 미군 들이 한국 전쟁에 대한 기억을 갖고 있 는 것이다. 정부가 참전용사의 공로를 인정하기 위해 매년 참전용사를 초청하고 있지만
▲ 필자와 함께한 한종우 박사(좌). 시러큐 스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이 대 학 교수를 지낸 한종우 박사는 같은 대학 맥 스웰대학원에서 초대 주미 한국공사를 지낸 고(故) 한표욱 대사에 대한 강좌를 개설하면 서 참전용사들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지속가능한 측면에서 기대만큼의 큰 효 과가 발휘되지는 않는 느낌이다. 웹사 이트를 구축해 참전용사를 기억하게 되 면 미국 안에서 한국 이미지를 크게 높 일 것으로 기대하고 시작했다. 그 결과 무시할 수 없는 역사적 가치를 창출하게 됐다. 개개인의 참전용사가 갖고 있는 자료 자체가 한국전쟁이 가진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기에 참전용사의 시각으로 한 국전쟁이란 역사를 웹사이트를 통해 재 구성하다 보니 학술적으로, 또 역사적으 로 큰 효과를 가져왔다."
Q
웹사이트가 한국전쟁에서 우리와 적으로 만났던 북한과 중국을 자 극하지는 않을까? "그렇지않다. 미국 참전용사들도 중국 용사와 만나고 싶어한다. 이 때문에 우 선은 미국 참전용사의 자료를 담아 웹사 이트를 구축했지만 앞으론 중국과 북한 의 참전용사에 대한 자료까지 웹사이트 에 넣으려고 한다. 이 사이트는 모든 참 전국 용사들의 평화와 화해를 상징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준다.." 미 시러큐스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이 대학 교수를 지낸 한 교수는 같 은 대학 맥스웰대학원에서 초대 주미 한국 공사를 지낸 고(故) 한표욱 대사에 대한 강 좌를 개설하면서 참전용사들과 처음 인연 을 맺었다. 시러큐스대와 북한 김책공대가 지난 2005년 디지털 라이브러리를 만드는 학술 교류 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도움이 돼 지난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디지털 아카이브 사업을 시작한 한 교수는 한때 뉴욕한국학 교 교장이란 직함도 갖고 재미교포 2~3세 및 입양아들을 대상으로 한국어뿐만 아니 라 한국의 경제ㆍ문화ㆍ정치를 가르치는 활약을 펼쳐보이기도 했다. 'of the teacher, for the teacher, by the teacher'라는 모토로 유업재단을 이 끌어가는 한종우 교수의 순례자의 길을 걸 어온 신념이 참전용사들의 유업을 교육 자 료화하는 사업을 고착화하고, 앞으로도 후 세대에게 지속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교 육 시스템'으로써의 역할을 굳건하게 실천 하게 할 것이란 신념이 기자에게도 발동한 ‘와이드 인터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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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3, 2023
|타운뉴스|
'尹 공약' 재외동포청, 사업 68% 손도 못대 장학생도 미선발, '재외동포재단 때보다 지원 못한다'는 지적 [보도자료=미주총연] 재외동포재단이 올해 상반기 재외동 포청으로 승격하는 과정에서 전체 동포 관련 사업 중 68%를 손도 못댄 것으로 나타났다. 동포청 승격을 이유로 매년 진행하는 재외동포사업을 제대로 집행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사업 이관 직후인 지난 8월 기준 재외동포청 전체 32개 사업 중 22개(68%)의 올해 예산 집 행률은 0%다. 전체 사업의 3분 2 이상을 상반기에 아예 집행하지 못한 것이다. 집행율이 10% 미만인 사업도 3건에 달 했고, 집행율이 50% 이상인 사업은 '재 외동포 공공외교활동지원 사업'과 '재외 동포사회와의 파트너십 사업' 2건에 불 과했다. 대표적으로 '재외동포 초청 장 학사업'의 경우 시행 26년 만에 처음으
로 장학생을 선발하지 못했다. 이에 재 외동포청은 내년 선발 인원을 증원하겠
다고 밝혔으나 이를 위해 충원된 예산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국정과제로 지난 6월 문을 연 재외동포청은 사실상 부실 운영될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당시 공약이자 국정과제로 지난 6월 문을 연 재외동포 청은 개청 당시에도 총 정원의 약 60% 만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지자체들과 외교부가 재외동포청 소 재지를 놓고 갈등을 빚은 탓에 소재지가 개청 한 달 전에 발표됐고, 이에 따라 채 용 일정도 미뤄졌기 때문이다. 재외동포 청은 올 하반기에 사업을 모두 집행하겠 단 입장이다. 하지만 상반기에 재외동포 청 승격을 이유로 사업이 제대로 집행되 지 못한 데다 동포청 역시 '반쪽 짜리'로 출범한 탓에 올해 동포 지원 사업은 사 실상 부실 운영될 것이란 지적이 나온 다. 더불어민주당의 김상희 의원은 "재외 동포재단의 청 승격은 해외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동포들에게는 큰 희망이었으 나 오히려 승격 후 재단때보다도 지원을 못하고 있으니 안타깝다"며 "상반기에 집행 못하던 사업들을 하반기에 전부 집 행하겠다는 것은 주먹구구식으로, 부실 하게 운영하겠다는 것 아니냐"고 지적 했다.
미국 IRA 시행 1년, 약 2710억불 투자계획 발표
우리훈토스, '기생충' 상영으로 할로윈 기념
휴스턴총영사관 "185GW 새로운 청정에너지 신규 발전기 규모"
지난 달 30일 한인회관강당에서는 '지역구성원들을 위한 감사의 밤' 일환으로 한국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 상영회가 있었다. 우리훈토스(사무총장 신현자) 가 할로윈의 밤을 기념해 주최한 영화 상영회는 오후 6시부터 2시간동안 펼쳐졌 으며, 30여명의 관람객들이 참여한 강당에서는 영화가 시작하기 전에 투표를 독 려하는 캠페인을 잠시 벌이기도 했다.
[자료제공=에너지데일리] 지난해 8월 16일 미국 IRA 시행 이 후 지난 1년간 미국에서 청정에너지 프 로젝트와 제조시설에 약 2710억 달러 의 자본 투자 계획이 발표됐다. 주휴스턴 한국총영사관에 따르면 미 국 청정전력협회는 “IRA 시행 이후 청
정에너지 부문 83개 프로젝트 2710 억 달러의 자본 투자 계획이 발표 됐다”며 “이는 185GW의 새로운 청정에너지 신규 발전기에 해당하 는 규모”라고 언급했다. 발표된 83개 제조업 프로젝트는 태양광 52개, 상용 규모의 에너지 저장 14개, 육상 풍력 11개, 해상 풍 력 6개로 태양광 제조시설이 전체의 절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투자 계획 을 통해 2400만 에너지 소비자들이 45 억 달러의 에너지 비용을 절약할 수 있 을 것으로 전망되며 이 중 220억 달러 이상은 이미 투자가 이뤄져 약 3만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예상되고 있다.
샌안토니오 시장 광주방문, 첨단산업 협력 강화 AI데이터센터·문화전당 시찰, 주거·교통 등 도시정책도 논의 강기정 광주시장은 26일 광주시청에서 미국 샌안토니오시 론 니렌버그(Ron Nirenberg) 시 장과 만나 경제·문화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 다. 샌안토니오시는 광주와 자매도시로 두 시장 은 지속 가능한 방식의 주거·대중교통·교육 등 도시 혁신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우호 협 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니렌버그 시장 일행은 25∼27일 2박 3일 일정
으로 광주를 찾아 국가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이스포츠경기장 등을 시찰하고 광주시와 첨단산업·문화콘텐츠 분야 협 력을 모색GOt다. 광주시와 샌안토니오시는 1982 년 자매결연을 맺고 문화 교류를 해왔다. 지난해에는 40주년을 맞아 샌안토니오에서 광 주시립미술관 기념 전시회를 열고 샌안토니오 국 제음악축제에 광주시립교향악단이 참가하기도 했 다. 니렌버그 시장은 "대 한민국 민주화의 수도이 자 인공지능 산업 선도 도시 광주에 오게 돼 기 쁘다"고 말했다. 이에 강 시장은 "한국의 인공지 능 대표도시 광주와 미국 의 사이버보안 대표도시 샌안토니오가 첨단산업 분야에서 동반 성장하고 공공 혁신도 함께 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관련기사 23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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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합니다 코리아월드가 지면에 개제한 2023년 9월1일 자 15면의 '캠프데이비드 회의는 윤석열대통 령의 쾌거'라는 보도기사와 2023년 10월 27일 자 28면 '한국전 참전실종자 추모예배' 보도기 사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발견되어 정정합니 다. 첫째 '캠프데이비드 회의는 윤석열대통령의 쾌거' 기사중 윤석열 대통령이 발언한 내용을 정영호 총영사가 발언한 것처럼 표기돼 행사 관련자 및 독자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 지가 다분했다는 점 둘째 '한국전 참전실종자 및 추모예배' 기사 중 한국언론을 인용한 내용 일부에서 이재호 목사와 정영호 총영사가 각각 언급한 연설내 용을 이재호 목사 한사람이 발언한 것처럼 표 기돼 총영사의 진의가 전달되지 못했다는 점 위의 두가지 사항을 자세한 부제설명과 함 께 지적해 준 주휴스턴 총영사관에게 감사드 리며, 앞으로 코리아월드는 더욱 신중하고 주 의깊게 보도기사를 다룰 것을 약속드립니다. <코리아월드>
NOV 3, 2023
> 사람 난 만 일에 요 <일
Town
코 리 아 월 드 | 15 |
|타운뉴스|
‘김치’와 ‘한미동맹’이 맺어준 두 사람의 우정 제시 제톤 하원의원을 한인사회로 불러낸 정명훈 미주총연 총회장 '김치의 날' 지정의 그 첫번째 결의문은 작년 제시 제톤 주 하원의원 의 발의로 채택되면서 출발점이 됐다. 제시 제 톤에게 김치의 날 제정 을 제안한 사람이 바로 정통 미주총연합회 정 명훈 총회장이었고 두 사람의 의기투합에 힘 입어 작년 10월 텍사스 주 의회는 ‘김치의 날’ 을 곧바로 채택하기에 ▲작년 10월 29일 어스틴 청사 프레스룸에서 ‘김치의 날’ 결의문 전달식이 진행됐다. 정통 미주총연 회 장단과 제시제톤 주하원의원(앉아있는 정명훈 총회장 바로 뒤에 서있는 사람)이 참석한 자리에서 정명 이른다. 당일 10월 29 일을 기해 어스틴 청사 훈, 제시 제튼 두사람의 우정은 한결 더 두텁게 쌓여갔다. 프레스룸에서 결의문 지난 일요일(10월 29일) 기자는 주인공을 2명으로 ' 전달식이 진행됐으며 정통 미주총연 회장단과 제시제 일요일에 만난사람'을 꾸몄다. 제시제톤 주 하원의원 톤 주하원의원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정명훈, 제시 제 과 정명훈 정통 미주총연합회 총회장이 그 주인공들이 톤 두사람의 우정은 한결 더 두텁게 쌓여가는 계기로 었으며, 평소 만나고 싶었던 두 사람을 한자리에서 회 성장해 간다. 동하는 기회를 준 사람은 미 중남부연합회 임시총회에 "김치의 날은 2020년에 한국에서 법정 기념일로 제 참석하기위해 휴스턴을 방문한 정명훈 총회장이었다. 정한 '김치의 날'과 같은 날이죠. 김치의 인기가 전 세 비교적 큰 규모의 한인사회 공식행사에서 눈인사 정 계적으로 퍼져가는 가운데 건강식품으로서의 우수성 도로만 그쳤던 수차례의 만남과 달리 이날 일요일의 이 날로 확인된 결과로 미국 각 도시에서 김치의 날 제 오찬 만남은 직접 얼굴을 맞대면하고 가진 시간이어서 정이 잇따르게 됐다"고 말하는 정명훈 총회장은 "캘리 의미가 깊었다. 포니아주를 시작(2021년 8월)으로 같은 해 2월 버지니 제시제톤 하원의원과 정명훈 총회장은 두 사람이 관 아주와 뉴욕주가 주하원의원의 발의로 각각 김치의 날 심있게 추진하는 사업(정책)에 공통분모가 엮여 친해 을 제정했으며 또 6월에는 워싱턴 DC가 네 번째로 김 진 걸로 알고 있다. 두 사람 각자가 숱하게 벌이는 사 치의 날 제정에 합류했다."고 자세한 설명을 덧붙인다. 업들 중 가장 대표적인 공통의 사업이 '한미동맹'과 '김 작년 10월 텍사스 주에 이어 조지아 주가 '김치의 날' 치의 날' 두 가지다. 을 제정함으로써 총 6개 주가 11월 22일을 김치의 날 한미동맹 강화에 기여했던 대표적인 인물로 미주 한 로 공식 기념하게 되지만, 미 연방차원에서의 결의안 인사회에 널리 알려진 두 사람 얘긴 다음으로 미루고, 은 통과되지 못하고 올해 다시 미 연방의 문을 노크하 이번 만남에서 비중있는 화두로 두 사람이 떠올린 '김 게 된 것이다. 올해는 특히 한인 이민 120주년과 한미 치의 날'을 얘기하고자 한다. 동맹 70주년이라는 상징성을 등에 업고 미 하원 대다 다음 주 6일(월)이면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수의 공개적인 지지가 이뤄진 분위기 속에서 정명훈 기념'하는 발의안이 미국 연방차원에서 통과여부가 드 총회장과 제시 제톤 의원은 경사스러운 소식을 예단하 러난다(이번 신문 26면 참조). 영 김(공화. 캘리포니아) 며 서로에게 기쁨의 눈짓을 보내고자 만난 것이다. 의원이 본 회의장에서 발의 내용을 발표하는 결의안은 정 총회장 만큼이나 '김치의 날' 제정에 크게 기뻐할 거의 확실하게 통과될 것으로 주요 언론 및 정부관계 사람이 제시제톤이다. 한인사회를 가장 최선봉에서 대 자들은 확신하고 있다. 변하는 정치인 제시 제톤이 한국인 피를 반이나 물려
받은 사람이란 걸 외모로 봐선 절대 알 수가 없다. 한 국에 파견된 미국 군인이었던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그것도 한국 DMZ 안에서 태어난 제톤이 대 한민국 육군 방위군을 제대한 재향군인 출신이라는 것 까지는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다. 텍사스 주의회 입법부에서 활동한 경력에 그렉 애보 트 텍사스 주지사를 포함하여 텍사스 공화당 주류 정 치인들과 휴스턴 시, 해리스카운티 주요 기관들과 지 역단체 및 개개인들의 지지와 후원을 받고 있는 한국 계 하원의원이 우리 곁에 바싹 붙어서 우리가 하는 일 에 큰 보탬을 주고 있다는 사실이 그저 감사할 따름이 다. 또 한사람. 휴스턴 한인사회와 낯설기만 했던 제시 제톤을 한인동포들 속에 심어준 사람은 달라스·포트 워스 지역 공화당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미중남부 한인회연합회 정명훈 총회장이었고, 그 인연이 키워간 두 사람의 굳건한 우정의 공간에 기자를 초대해 준 보 리 식당에서의 점심이 무척이나 알차고 살가웠던 ‘일 요일에 만난 사람(들)’이었다. <임용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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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 KOREA WORLD
NOV 3, 2023
|타운뉴스|
뒤늦게 탄력받는 고속철도 확대 미 정부 660억달러 예산 책정, 캘리포니아주가 가장 적극적 미국이 본격적인 고속철도 구축망 작업에 들어갔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이미 공사에 들어갔고, 텍사스주·워 싱턴주에서도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미국의 고속철 도는 보스턴~뉴욕~워싱턴 DC를 잇는 735㎞ 구간이 유일하다. 최고 속도도 시속 240㎞로 고속철도치고는 느린 편이다. 미국 정부가 2021년 ‘인프라 투자와 일자리법(IIJA)’ 으로 660억달러의 예산을 철도 교통망 개선용으로 책 정하면서 고속철도 확대는 앞으로 부쩍 탄력을 받을 것이다. 미국에서 고속철도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캘리 포니아주다. 샌프란시스코 남동쪽 도시 머세드와 로스 앤젤레스(LA) 북서쪽 도시 베이커스필드를 연결하는 275㎞ 구간이 건설 중이다. 휴스턴~달라스 1시간 30분 주파 개통은 이르면 2030년이다. 샌프란시스코와 LA를 잇는 노선도 추진되고 있다. 최고 시속 350㎞짜리 열차 를 투입하는 것이 목표다. 장기적으로는 샌프란시스코 보다 북쪽에 있는 새크라멘토와 멕시코 접경인 남쪽의 샌디에이고까지 연결하자는 이야기도 나온다. 민간 철 도 회사인 브라이트라인은 LA 인근 도시 란초 쿠카몽
가와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를 잇는 고속철도를 추진 하고 있다. 남부 텍사스주에서도 휴스턴에서 댈러스까지 고속철 도를 까는 계획이 추진 중이다. 최고 시속 330㎞ 열차 를 투입할 계획이라, 편도로 1시간 30분이면 주파한다' 이 외에도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간 노선이 여럿이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미국 시애틀과 포틀랜드를 연결하 는 국가 간 고속철도 건설 계획이 검토되고 있다. 이 사 업에 대해서는 본사가 시애틀 근교에 있는 마이크로소 프트가 타당성 조사 비용 50만달러를 내놨다. 이 외에 플로리다주에서는 올랜도~탬파 노선이 거론되고 있 고, 보스턴~뉴욕~워싱턴 DC 노선도 훨씬 빠른 새로운 노선을 건설하는 안이 논의되고 있다.
또한 미국은 국내선 항공 노선이 400개에 가깝고, 작 년 국내선 탑승객이 7억5100만명에 달하는 ‘항공 교통 의 천국’이다. 교통 전문가인 로버트 세르베로 UC버클 리 명예교수는 “고속철도의 효율성이 극대화되는 ‘스 위트 스폿’ 거리는 480~720㎞ 정도”라며 “도쿄~오사 카, 파리~리옹처럼 이 정도 거리 내에 위치한 대도시 조합을 미국에서는 찾기 어렵다”고 했다. 미국에서 고속철도 건설 논의가 활발하지만 진행 속 도가 빠른 편은 아니다. 특히, 팬데믹을 거치며 인플레 이션으로 공사비가 크게 올라 발목을 잡고 있다. 휴스 턴~댈러스 노선은 원래 2020년 공사를 시작해 2026 년까지 개통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아직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다. 철도 건설과 열차 구입에 필요한 비용이 300억달러(약 40조원) 정도로 추산되는데, 이는 최초 계획 당시 비용의 3배다. 밴쿠버~시애틀~포틀랜드 노 선도 타당성 조사에서는 “2035년이면 개통이 가능하 다”는 결론이 나왔지만, 연방정부 차원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다.
구체적인 계획은 수립하지 못해 미국에서 그동안 고속철도에 눈길을 주지 않았던 이 유는 도로·항공 교통망이 워낙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 다. 에단 엘카인드 UC버클리 교수는 “국토가 넓고 인 구밀도가 낮아 자동차가 편리한 지역이 많은 데다, 주 요 도시들이 승용차 보급 이후 형성됐기 때문에 자동차 중심으로 교통망이 짜였다”고 했다.
▲ 휴스턴~댈러스 노선은 원래 2020년 공사를 시작해 2026년까지 개통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아직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다.
배창준·헬렌장 비상 시국선언문에 이름 올려 자유정파 끌어안고 비상체제 전환 뒤 ‘文·李 구속시켜야 화합가능’ 주장 “국가전복 세력은 화합 대상 아냐” 배창준 헬렌장 21기 평통 휴스턴협의회 두 상임위 원이 '국가전복 세력은 화합 대상이 아니다'는 비상 시국선언에 합류해 후원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제자유주권총연대 소속 애국동포들은 26일 “국 민의힘이 23일 인요한 교수를 혁신위원장으로 임명 해 기대와 동시에 상당한 우려가 교차한다”며 모국 대한민국이 백척간두의 기로에 놓인 현실을 비상시 국 선언문을 통해 발표했다. 전 세계 20개국의 동포 단체 61곳에서 단체장 등 오피니언 리더 86명이 참여 한 시국 선언에 배창준 헬렌장 두 사람이 적극적으로 개입했다는 소식이다. 이러한 위기를 타개할 방법으로 △부정선거가 없 었다는 국힘의 당론을 즉각 폐지하고 △자유정파를 흡수·대통합한 뒤 문재인·이재명 구속으로 국민 화 합의 길을 트고 △호남 출신 국힘 대통령 운운한 인 요한 위원장은 지역보다 진실·정의·정체성의 문제임 을 밤샘 공부를 통해 뼛속 깊이 인식하는 게 시급하 며 △진성 우파정당으로서 면모를 일신하기 위해 현 국힘 지도부는 해체하고 비상체제로 전환해 내년 총 선에 대비할 것을 구체적으로 주문했다. 애국동포들은 “북한과 중공의 사주를 받은 반국가 세력과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권을 탈취해 남한을 장 악한 비상시국”이라며 “혁신위가 급박함을 인지하고 국민의 기대인 대변혁을 이룰지 지극히 염려된다”고 통탄했다. 이어 “국내외 정세는 예상을 불허하는 전 쟁과 금융위기가 도사리고 모국의 국민은 안전 불감 증에 있다”며 “750만 해외동포를 대신해 우리는 혁신 위원장의 선언대로 여당이 신당 창당 수준의 개혁을 이뤄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혁신위는 부정선거가 없었다는 국힘의 당론을 즉각 폐지하도록 하라”고 강권하고 “국정원 의 해킹 발표와 강서 보선의 조작 증거를 보고도 김 기현의 국힘은 부정선거 규명에 방해만 일삼아 온 하 태경·이준석·유승민의 등용을 최고위에서 들먹인다” 고 탄식했다. 또한 “이들이 존재하고 부정선거에 대 한 특단의 조치가 없는 한 내년 총선도 반드시 패해 대한민국은 다시 더 큰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
고 우려를 보탰다. “인요한 위원장은 호남 출신 국힘 대통령이 탄생 돼야 한다는 무지한 인식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 대 한민국의 위기는 지역주의 관점에 매몰돼 호남 출신 보수당 대선 후보가 필요한 것이 절대 아니고, 호남 이든 영남이든 국가 반역죄에 대해선 엄하게 다스려 야 하는데도 지역주의 유령에 갇혀 관대하게 넘어가 는 게 문제”라고 애국동포 단체들은 공박했으며 “정 작 중요한 진실과 정의가 묻히고 이 때문에 정체성의 혼돈 현상이 빚어지기 때문이란 걸 인 위원장은 제대 로 꿰뚫어 볼 줄 알아야 한다”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시국 선언문은 또 “국민 대통합을 위해선 진실과 정의를 위해 아스팔트에서 힘겹게 싸워 온 여러 자유 우파 정당과 단체를 끌어안고 공정한 공천 체제로 전 환해 단일후보를 내야 비로소 길이 열릴 것”이며 “비 상 체제로 전환하지도 않고 안이하게 가려는 현 지도 부 체제로는 절대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없기 때 문에 지도부를 포함해 당 이름과 심볼까지도 전면 교 체하는 고강도 혁신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끝으로 포토뉴스
“지역화합을 진정으로 원하고 중도를 흡수하려면 먼 저 헌법상 법치주의 대원칙에 따라 지위고하를 막론 하고 단군이래 가장 악질적인 죄인 반국가적 주권 탈 취 범죄 세력을 반드시 처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배창준 헬렌장 21기 평통 휴스턴협의회 두 상임위원이 '국가 전복 세력은 화합 대상이 아니다'는 비상 시국선언에 합류해 후원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은 지난 9월 중순 민주평통 상임위원에 위촉된 두 사람을 축하해주기 위한 총영사관의 만찬 자리에 정영호 총영사(오른쪽)와 윤정노 영사(왼쪽)가 함께 했다.
38명의 학생에게 7만3천 달러의 장학금 지급 한미장학재단 남서부지부, 역대 최고 장학금 수여 기록
한미장학재단 남서부지부(KASF SWRC. 회장 이 원호) 제12회 장학금 수여식이 지난 28일 쉐라톤휴 스턴(Brookhollow)에서 거행됐다. 지금까지 약 6 천500여명 이상의 한인장학생들에게 1천 10만달러 이상의 장학금을 수여한 한미장학재단은 올해 남서
부지부에서만 38명의 학생에게 7만 3천 달러의 장 학금을 지급해 역대 최고의 장학금 수여 기록을 세 웠다. 한미장학재단의 6번째 지부로 출범한 남서 부지부는 지난 11년 동안 253명에게 총44만9천달 러 이상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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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3, 2023
헐리
우
코 리 아 월 드 | 17 |
|비즈니스 탐방|
과 드치
휴스턴 최고의 치과 전문의원 '헐리우드 치과' 투명한 유리잔 들여다보듯 더 정확하게 진단하는 3Dxray(CBCT) 구비
리치몬드(12001번지)에서만 12년, 총 24년의 역사 를 자랑하는 헐리우드 치과는 첨단 기자재인 구강스 캐너 3Dxray(CBCT)를 구비해 주요 진료 과목인 임 플란트, 치주, 보철, 교정 등 전반적인 분야의 정확도 를 높여갈 수 있을 정도로 발전된 치과의원임을 자랑 한다. 치아우식증(충치), 치주질환(잇몸병), 낭(물혹), 치아 외상, 부정교합, 턱관절질환, 골내질환, 골절, 타액선 (침샘)질환, 연조직질환, 양성·악성 종양 등에 대한 개 인별 맞춤형 진단을 시행하고 치료계획 수립에 필요 한 정보를 고객들을 상대로 제공해 온 헐리우드 치과 가 3Dxray(CBCT)가 발휘하는 다면영상재구성 영상 등을 이용해서 임플란트 식립을 위한 치조골(잇몸뼈) 상태를 파악하고, 주변 신경관, 상악동과의 관계, 관련 질환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서 최적의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명실상부한 휴스턴 최고의 치과 전문의원으 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세심한 배려 분위기 속에서 진료받아 기자는 처음으로 헐리우드 치과에 들어서면서 넓은 대기실과 깔끔한 화이트톤으로 꾸며진 오 픈 진료실을 가장 먼저 눈에 담았다. 환자를 따 뜻하게 맞이하며 상담하는 걸로 이미 고객들의 입을 통해 소문난 줄리김 매니저에게 기자를 상 담을 받으러 온 환자로 생각하고 '한국어 상담으 로 정확한 진단 계획과 수술과정 사후관리의 스 케쥴을 설명해 달라'고 주문해 보았다. "헐리우드 치과는 VIP실, 회복실 등 각 공간 구성도 치료 동선에 따라 여유롭게 배치돼, 환자 는 편안한 진료를 세심한 배려 분위기 속에서 받 을 수가 있다."는 줄리김 매니저는 "최근 치과 인 테리어 트렌드가 점점 다양한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점점 고급화되고 있다"면서 "고객 환자들이 담당 치과의사를 보기 전에 제일 먼저 마주하는 곳이 치과 대기실이니만큼 우리 치과 역시 치과 의 전반적인 분위기에 깔끔한 치과 이미지를 입 혔다"고 줄리 김은 설명한다. 현대의학에서 진단 영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투명한 유리잔을 들여다보듯이 인체 내부를 탐색해서 질병을 더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게 돕는 것이 진단영상이다. "진단영상은 치아나 뼈 같은 딱딱한 경조직이 많은 치과 치료에서 더욱 중요하고 핵심적인 역 할을 담당합니다. 따라서 헐리우드 치과가 갖춘 3Dxray(CBCT) 방사선 영상을 융합 활용해서 교정이 나 악안면 수술 전에 얼굴의 정확하고 실제적인 입체 영상을 제공합니다." 교정이나 악안면 수술 후 예측 가능한 연조직 변화와 진단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까 지 친절하게 설명을 듣고난 기자는 치과 진료가 다급 해진 마당에 조만간 헐리우드 치과에서 줄리 김과 상 담할 것을 상상하기에 이른다. 디지털 진료 시스템 구축도 고려 깨끗하고 정돈된 치과 인테리어로 환자에게 신뢰감 주고나면 그 다음에 따라오는 게 "어떤 진료를 어떻게 추구하는가"일 것이다. 헐리우드 치과의 목표는 24년 전 초기부터 환자에게 유익한 치료정보를 제공하고
쾌적한 진료를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었다. 특히 디지털이 더욱 더 치료 공간속에 자리잡게 됨에 따라 디지털 진료 시스템 구축도 중요하게 고려 하고 있다고 줄리 김은 전한다. "이를 위해서 저희 의원은 기공소 공간도 확보할 것 이고, 향후 원스텝 진료 시스템을 구축해나갈 예정이 예요, 따라서 진료 공간도 넉넉하게 확보했고, 환자는 물론 병원 스탭들도 쾌적하게 진료 활동을 할 수 있도 록 조성된 곳이 바로 헐리우드 저희 병원"이라고 매니 저는 세심하게 설명을 이어갔다. 치아교정에 따른 교정치료,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 교정을 2년간 2,900불로 봉사한다는 헐리우드 치과는 모든 치과 치료과목을 20% 할인하는 스페셜 세일을 시행하고 있고 충치치료 또한 30% 할인된 가격으로 고객을 맞고 있었다. 3명의 우수한 전문 치과 의료진 이 스케쥴대로 움직이며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힘을 쏟고 있으며 매우 우수한 유용성과 효용성을 보이는 방사선의 최적화와 안전성 제고에도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고 줄리 김은 세 명의 전문의를 소개했다. "헐리우드 치과는 우수한 의료진과 최첨단 장비를 바탕으로 구강악안면 영역에서의 각종 질병을 정확히 진단하고 있으며, 500불 할인된 임플란 트와 200불 할인된 딥클리닝 틀니 치료가 근래 들어 한인고객들은 물론이고 다문화 민족의 환 자 전체에게 만족감을 주고 있다"고 말한다. 특 별히 X-Ray 검사의 진료비를 헐리우드 치과에 서 치료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무료혜택을 실 시하는 헐리우드 치과의 진료시간은 평일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토요일은 오후 4시 까지 진료한다. 뛰어난 역량을 지닌 전문 의료진과 함께 첨단 장비 CBCT, 스캐너를 갖춘 헐리우드 치과가 얼 굴 및 목 영역에서 발생하는 치아질환, 골질환, 턱관절질환, 타액선질환, 감염질환 및 종양 등을 신속·정확하게 판독함과 동시에,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결과를 평가하는 데도 기여하는 의원 으로 굳건하게 자리잡게 된 요인을 확인하고도 남은 유익한 비즈니스 탐방이었다. <편집국>
Column
| 18 | KOREA WORLD
NOV 3, 2023
|칼럼|
ㅣ바른소리 쓴소리ㅣ
너무 많은 열매는 솎아내야 농부들은 열매가 너무 많은 가지가 있으면 일부 러 몇 개를 솎아낸다. 그 가지가 부러지지 않고 좋 은 열매가 무사히 잘 익기를 바라기 대문이다. 경 제적 일자리도 마찬 가지이다. 인원이 너무 많은 일자리는 적당히 솎아주고 인원이 너무 적은 일자 리는 적당히 보태 주어야 일이 제대로 돌아가고 일꾼마다 제 역할을 하게 된다. 이미 여러 사람들 이 누차 지적한 바 있지만 현재의 국회의원 수는 국회라는 가지가 통째로 부러질 만큼 의원이라는 열매가 너무 많이 달려 있다. 따라서 국회라는 가 지가 부러지지 않고 자기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 해서는 적당히 솎아 줄 필요가 있다. 2018년을 기준으로 할 때 인구 약14억 명인 중 국의 전국인민대표 대회 대의원 수 는 약3,000명 이라고 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인구가 5천만 명을 조금 넘는다고 하니 인구비례로 따지면 우리나라 의 국회의원 수는 107명이면 족하다. 인구수가 12 억 명이 조금 넘는 인도는 상원의원 250명과 하원 의원 545명으로 총 795명이라고 하니, 인구비례로 따지면 우리나라의 국회의원 수는 33명이면 족하 고, 3억3천여만 명의 인구를 가진 미국은 상원의원 100여명과 하원의원 435명을 합쳐 총 의원 수가 535명이라고 하니 인구비례로 따지면 우리나라의 국회의원 수는 81명이면 족하다. 이런 수치들을 놓 고 볼 때 우리나라의 국회의원 299명은 많아도 너 무 많다. 절반으로 줄이더라도, 아니 1/3로 줄이더 라도 많았으면 많았지 적지 않다…! “웃겨서 올립니다. 세상에 참 좋은 나라 대한민 국.” 영국 국회의원들은 투잡(Two Job)을 갖지 않 으면 생활이 어렵다는데, 염라대왕도 부러워하는 한국 국회의원의 특권이 세상에서 잘 먹고, 잘 살 다가 갑자기 교통사고를 당해 저승으로 간 사람이 있었다. 염라대왕은 그 자에게 물었다. “너는 어디 서 뭘 하다가 왔느냐?” 그가 말했다. “저는 한국에 서 국회의원을 하다 왔습니다” 염라대왕이 “그래 그만큼 누렸으면 빨리 잘 왔구나” 라고 했다. 그러 자 그가 염라대왕님께 애절히 간청했다. “염라대 왕님 저는 정말 억울합니다. 아무 잘못도 없는데 차가 와서 박았습니다. 그러니 제발 다시 보내 주 십시오” 듣고 있던 염라대왕이 말했다. “아무 잘못
이 없는 게 아니지, 네가 법을 잘못 만들었지 않았느 냐? 한국에선 국회의원들이 제멋대로 입법을 한다고 들었다” 그리고 덧붙였다. “이 사람아! 한국의 국회의 원이라면 그렇게 좋은 것을 네게 주느니 내가 가서 하 고 싶구나. 그러면서 염라대왕은 한국의 국회의원이 누리는 특혜를 낱낱이 아뢰라고 호통을 쳤다. 그러자 그가 “한국 국회의원은 특권은 200가지가 넘어 다 아 뢸 수가 없습니다.” 라고 했다. 그러자 염라대왕이 “그 럼 생각나는 대로만 말해 보라” 고 했다.
그는 대충 이렇게 읊었다. (1) 기본급이 월 600만 원 입니다. (2) 입법활동비가 월 300만원입니다. (3) 정근 수당, 명절휴가비 등이 연 1,400만원입니다. (4) 관리 업무수당이 월 58만원 입니다. (5) 정액급식비가 월 13 만원입니다. (6) 그래서 연봉은 1억3,000만원 입니다. “그게 전부냐?” 고 염라대왕은 다그쳤다. 그러자 그 는 마지못해 입을 또 열었다. (7) 유류비, 차량유지비 는 별도로 지원을 받습니다. (8) 항공기 1등석, KTX, 선박은 전액 무료입니다. (9) 전화와 우편요금 월 91만 원이 지급됩니다. (10) 보좌진 7명 운영비가 연 3억8천 만원이 국고에서 지급됩니다. (11) 국고 지원으로 연 2 회 이상 해외시찰이 보장됩니다. 여기까지 말하고 그 가 “더 이상 말씀 드리기가 곤란합니다” 라고 했다. 염 라대왕이 “네가 돌아가고 싶지 않은 모양이로구나.” 하자 마지못해 다시 입을 열었다. (12) 65세부터 사망 시까지 월120만원씩 연금을 받습니다. (13) 그 외 돈 으로 환산할 수 없는 특권이 많습니다. “정말 그것뿐 이냐? 내가 다 알고 있으니 이실직고 하거라”고 다시 족쳤다. 그러자 다시 순순히 불기 시작했다. (14) 보험 가입 시 A등급으로 보험료가 가장 쌉니다. (15) 국회 내 개인 사무실이 제공되는데 돈으로 따지면 11억6천 685만원입니다. 이번에 도배와 인테리어 싹 바꿨는데
이렇게 와서 너무 억울합니다. (16) 83억 들여 국회 본 회의장소도 있습니다. 이번에 PC 몽땅 새 걸로 교체했는데 못 써보고 와서 정말로 안타깝습니다. (17) 변호사, 의사, 약사, 관제사 등 “사”자 붙은 직 업은 겸직도 가능합니다. (18) 깜박했는데 가족 수 당으로 매월 배우자 4만원씩, 자녀 1인당 2만원씩 도 받습니다. (19) 또 정치 후원금을 1년에 1억5천 만원씩 선거가 있는 해는 최대 3억 원까지 모금할 수 있습니다. (20). 국회 의원회관에서 헬스는 물론 병원까지 공짜입니다. (21). 게다가 가족들 진료도 무료입니다. (22) 폼 잡고 전용 레드카펫 밟으면 정 말로 기분이 째집니다. 그 맛에 살지요. (23) 국회 의사당과 불과 50미터 거리에 2,200억짜리 의원회 관도 끝내줍니다. (24) 강원도 고성에 500억 들여 서 국회의원연수원을 짓고 있는데 구경도 못하고 와서 너무 원통합니다. (25) 골프도 사실상 회원 대 우입니다. 골프장에 가면 알아서 설 설기며 대우가 끝내주죠. 염라대왕이 가만히 듣다가 얼굴을 붉히 며 “이제 그만해라” 내가 화가 나서 더 이상은 못 들어 주겠다. 라고 했다. 염라대왕이 보다 못해 소 리를 질렀다. 이제 그만하라고 하질 않았느냐…! 염라대왕은 내가 내려가서 한국의 국회의원을 한 번 꼭 해보고 싶구나! 라고… 2024년 4월10일(수)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선 거를 앞두고 있다. <많은 공감이 가는 글이기에 옮 겨온 글입니다>
최수철 전 조선일보 휴스턴 지국장 전 동아일보 휴스턴 지국장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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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World San Antonio 샌안토니오, 삶의 질은 더 향상된다 스마트시티 혁신을 위한 5가지 로드맵 발표 차 미달이다. 공공 안전이 보장 되면 더 걷기 좋은 도시를 만 들고, 유사시 긴급 대응 시간을 줄이며, 지역 사회 서비스에 대 한 접근성을 개선하고, 범죄를 대폭 줄이게 된다.
샌안토니오 시정부 혁신 사무소는 최 근 시가 제공하는 공공 서비스와 주민 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스마트시 티로 이전하는 종합 로드맵을 발표했다. 텍사스트리뷴 등 다수의 지역언론이 보 도한 스마트시티 로드맵은 기술 및 데이 터를 활용하는 방법 등을 포괄하고 있 다. 샌안토니오 혁신사무국은 이전에 스 마트시티 혁신을 위해 도시의 3개 혁신 구역에서 20개 이상의 커뮤니티 이벤트 를 조직했다. 또한 설문 조사에서 3300 개 이상의 의견을 수집했다. 혁신사무국 의 에밀리 로얄 스마트시티 관리자는 로 드맵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우선 정책과제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도시 서비스 공개 정보에 대한 접근 주민들은 다양하고 정확한 정보가 제 공되기를 원한다. 주민들은 또한 시 정 부가 정보 격차를 줄이고 주민들의 디지 털 사용능력을 향상시켜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도 희망한다. 이는 사실 스마트시 티가 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이기도 하 다. 공공 안전 스마트시티에서 공공 안전은 어느 것 보다 우선하는 것이다. 시의 공공 안전 이 확보되지 않으면 도시로서의 자격조
환경 개선 기후 변화는 미국 바이든 행 정부가 들어선 이후, 미국이 어 젠다를 주도하면서 수년 전부터 전 세계 의 화두로 떠올랐다. 탄소 제로를 실현 하는 것은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고 스 마트시티가 되기 위한 필요충분 조건으 로까지 인식된다. 탄소 제로 없는 스마 트시티는 없다는 것은 이제 상식이다. 주민들은 교통과 건물에서의 탄소 배 출을 줄이고 대기 질, 잠재적 홍수 및 위 험할 정도로 높은 도심 고온 현상에 대 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을 기대 하고 있다. 나아가 시 정부가 앞장서서 탄소 제로 정책을 주도할 것도 주문한 다. 대중교통 이용 스마트시티는 교통 시스템의 선진화 가 핵심이다. 주민들은 다양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원한다. 주민들은 더 많은 교 통 옵션과 운송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요구한다. 여기에 자전거와 스쿠터로 대 표되는 마이크로모빌리티 인프라의 구 축과 대중교통 시스템으로의 통합도 주 문한다. 이는 환경 정의와도 맞물려 있 다. 사회 기반 시설의 확충 주민들은 도시에서 물 흐르듯이 원활 한 삶의 궤적을 그려야 한다. 그러려면 도로, 철도 등 물리적인 인프라 완비가 필수적이다. 나아가 통신 상하수도 에너
"샌안토니오 동포여러분들이 늘 자랑스럽습니다"
샌 안토니오 한인동포여러분 안녕 하세요! 샌 안토니오 한인회장 김현 입니다. 이역만리 타향에서 역경을 이 겨내고 계신 우리 샌 안토니오 동포 여러분은 저에게 있어 희망이 되고 의 지가 되는 이웃 사촌일 뿐만아니라, 모국 대한민국 발전의 든든한 지원군 이십니다. 여러분 모두의 관심과 응원속에서 샌 안토니오 지역사회의 한인회장을 맡아 늘 어깨가 무겁고 부족하지만 큰
책임을 통감합니다. 미력하나마 샌 안 토니오 동포여러분들이 이민생활의 지침이 되고 활력소가 되기 위해 샌안 토니오 한인회는 열심히 뛰고 또 뛰겠 습니다. 늘 한인회에 힘과 격려를 부여해 주 시는 샌 안토니오 한인여러분 모두에 게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드 리며, 갑자기 추워진 날씨 속에서 굳 건하게 건강을 지키시기를 기원합니 다. 저는 샌 안토니오 동포 여러분들이 늘 자랑스럽습니다. 부디 여러분의 가 정과 직장에 큰 축복과 발전이 이어지 기를 희망하며, 앞으로도 동포여러분 과 함께하는 샌 안토니오 한인회가 되 도록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 니다. <샌안토니오 한인회(SanAntoio Korean American Association) 한인 회장 김현 올림>
지 등 유틸리티 인프라 역시 중요하다. 그런데 여기에는 도시 차원에서 강구해 야 할 사항이 있다. 바로 불균형과 불평 등이다. 도시 전체적으로는 취약 및 소 외 계층이 존재한다. 이들을 위해 형평 성을 고려한 인프라 구축이 요구된다. 그래야 스마트시티다. 샌안토니오가 그리는 스마트시티 모 습은 다른 도시들과 다르지 않지만, 기 술적인 요소가 많이 강조되고 있다. 교 통과 재난안전 시스템에 빅데이터 처
Page 23 | NOV 3, 2023 기사제보 및 광고문의 샌안토니오 통신원(최숙자) E-mail fay_suk@yahoo.com T)210-441-0047 코리아월드 휴스턴(임용위) E-mail guana5371@naver.com T)832-212-9870
리 기술을 적용하고, 도시의 안전을 위 해 로봇, 센서 또는 드론을 대거 배치한 다는 구상이다. 로드맵은 혁신사무국이 7년 동안의 기획을 통해 만들어졌다. 주 민들과 시 정부 다른 부서들의 의견을 수렴해 30개의 시범 프로젝트도 수행했 다. 샌안토니오는 로드맵의 일환으로 이 미 저소득 지역 가정을 광섬유 네트워크 로 연결하는 계약을 AT&T와 맺었다. 로 드맵에 대한 연방 정부와 시의 자금 지 원 계획이 승인됐다. 로얄은 샌안토니오 가 스마트시티 전환 속도가 가장 빠른 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스마트투데이(https://www. smarttoday.co.kr)
"미국의 혁신 정신과 한국의 전문성이 만난다" 론 니렌버그 샌안토니오 시장 방한, 경제 협력관계 구축 나서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는 한국의 관 계 및 경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샌안토니오 시장을 비 롯한 리더그룹이 한국을 방문했다. 이들 은 첨단 제조 및 기술 산업 간의 양국 간 무역 및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23일부터 26일까지 방한했다. 론 니렌버그 샌안토니오 시장(San Antonio Mayor Ron Nirenberg)과 ' 그레이터:SATX 지역 경제 파트너십 (greater:SATX Regional Economic Partnership)'이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비 즈니스 리더 대표단을 이끌었다. 양국 간 무역 및 투자 촉진 그레이터:SATX는 기업 유치, 사업 유 지 및 확장, 인력 개발을 통해 미국 텍 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혁신적인 경제 성 장을 이끄는 지역 파트너십이다. 200개 민간 부문 투자자와 샌안토니오시(City of San Antonio), 벡사 카운티(Bexar County), CPS 에너지, SAWS의 지원을 받는다. 총 12만 명 이상의 샌안토니오 주민을 고용하고 있는 500개 이상의 기 업이 지역으로 이전하거나 확장할 수 있 도록 지원한다. 샌안토니오는 지난 1981년 광주와 자 매도시 관계를 맺으며 한국과 인연을 맺 었다. 론 니렌버그 샌안토니오 시장은 경제 발전에 초점을 맞춘 서울 방문 외 에도 자매도시 협정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대표단을 이끌고 샌안토니오의 자 매도시인 광주를 방문했다. 니렌버그 시장은 "우리는 지역의 경제 성장을 견인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파급 효과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 샌안토니오는 미국의 혁신 정신과 한국 기업의 세계적 수준의 전문성이 만나는 첨단 기술 및 제조의 허브로 자리매김하 고 있다. 앞으로의 길은 무한한 가능성 으로 가득 차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5일간의 일정 동안 2012년에 샌 안토니오에 진출한 OCI 글로벌 본사 를 포함해 25개 기업들을 만났다. 그레 이터:SATX의 최고 경제 개발 책임자인 사라 카라비아스 러쉬(Sarah Carabias Rush)는 "샌안토니오 지역은 제조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으며, 투자 및 일자리 승수가 가장 높기 때문 에 의도적으로 이 부문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며, "한국을 방문해 기업 투자를 촉 진하고 핵심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2021년 기준 미국 제조업은 미국 전체 경제에 2조3000억 달러 규모의 기여를 했다.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지역에서는 현재 제조업이 지역 전체 국내총생산의 8%를 차지하고 있다. 샌안토니오에서는 5만4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제조업에 종사하고 있다.
▲ 샌안토니오는 1981년 광주와 자매도시 관계를 맺으며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론 니렌버그 샌 안토니오 시장은 자매도시 협정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대표단을 이끌고 광주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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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3, 2023
|타운뉴스|
기고 별 특
미주 국제결혼 한인여성들의 삶과 역사 (7)
언어장벽, 문화충격보다 외로움 때문에 힘들었다 한국전쟁과 전쟁신부의 역사 미주 국제결혼 한인여성들의 기록은 그리 많지 않다. 코리아월드 (발행인 Phil 양)는 마침 미주이민 120주년을 기념해 출간된 <미주한 인 동포사회의 발전과 도전 1903-1923>에 소개된 ‘국제결혼으로 미 주에 진출한 한인여성들의 역사’를 접하게 됐다. 필자인 정 나오미(미국 알칸사한인회장)씨의 승락을 받고 이 글을 정리해 코리아월드 단독으로 ‘[특별기고] 미주 국제결혼 한인여성 들의 삶과 역사’를 연재한다. <편집자주>
필자 소개 정나오미(Rev. Dr. Naomi Rogers) ★알칸사주 미국연합감리교 목사 ★알칸사주 22회 Silver Haired Legislator(은발주의원) ★알칸사한인회 13대 회장 ★월드킴와(World-KIMWA, 세계 국제결혼 여성총연합회) 고문
<지난호에 이어서> 초기 미주 국제결혼 한인여성들은 처음부터 미군 남편들을 따라 남편들의 군복무지가 있는 미국 전역에 흩어져 정착했다. 앞서 밝혔듯이 당시 미국 군사기지들은 대도시에서 떨어진 중 소도시나 농촌 지역에 있었으며, 한국인들이 전혀 살지 않았 다. 언어장벽과 문화충격보다도 외로움 때문에 참으로 힘들었 다고 한다. 혈혈단신으로 정든 고향과 가족을 떠나 오로지 남 편 하나만을 의지해야 했기 때문에, 같은 부대 안에서 만난 국 제결혼 한인여성들끼리 친목 단체를 형성하여 한국 음식을 나 눠 먹으며 외로움을 달랬다. 다음은 이들이 만든 주요 단체들 이다.
한미부인회(Korean American Wives Association, KAWA) 한미부인회는 1963년 워싱턴 인근에 거주하고 있던 미주 국 제결혼 한인여성들 6명이 모여, 한국여성들이 미국생활에 성 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취지로 전 에드워드 (한국명 송전기) 여사를 회장으로 하여 창립됐다. 친목 모임으 로 시작했으나 점점 회원이 증가 했고,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도 늘어갔다. 언어장벽과 문화충격으로 어려 움을 겪는 국제결혼 여성들과 한 국 음식, 주류사회 정보를 필요로 하는 유학생들이 많아졌다. 워싱 턴DC 대한민국 대사관에서도 어 려움을 당한 미주 한인동포들을 위해 한미부인회의 도움을 요청 해 올 정도로 한인사회와 주류사 회를 아우르는 ‘친정어머니’ 같은 ▲ 2017년 한미부인회 자선바자회 단체로 성장했다. 1970년대 한인이민 정착과 한 인사회 형성에 중추적 도움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한인회관 설 립에 후원하기 위해 모금 파티를 열고, 모금된 5천 달러를 쾌 척했다. 1980년에는 한국에서 혼혈아동 입양사업을 추진하여 12가구에 30명을 미국으로 입양시켰다. 입양 후에도 미국 생활 에 잘 적응할 때까지 계속 도움을 줬다. 도움이 필요한 주류사 회를 찾아 봉사활동을 활발히 했는데, 특별히 양로원과 소년원 을 찾아가 그들에게 필요한 의류를 수선하는 일을 했다. 또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보은 봉사를 베풀어 한미동맹 결 속을 강화했다. 점차 회원들이 증가하며 활동도 다양해지고 활 발해졌다. 한미부인회의 활동 반경이 커짐에 따라 회원자격을 국제결혼 한인여성들뿐만 아니라 한인사회의 여성들까지 회
▲ 워싱턴여성회
원자격을 확대하면서 이견차이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자 체건물을 마련할 정도로 단체가 성장했다. 하지만 결국 유감 스럽게도 1982년에 선거의 후유증으로 단체가 분리되는 아픔 을 겪었다. 워싱턴여성회(Washington Korean Women’s Society, WKWS) 1982년 기존의 ‘한미부인회’(KAWA, 1963년 발족)에서 독립 하여 미주 국제결혼 한인여성들로만 구성된 조직으로, 출범부 터 문화와 장학사업을 목표로 했다. 특히, 한국과 미국 문화에 대한 이해 증진을 목표로 정하고, 한국의 혼혈학생들과 미국 의 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다. 초대회장이었던 고(故) 수영 휘태커(임수영) 회장은 미주한인총연합회에서 사 무총장을 역임하며 한인단체와 협력하여 어느 단체를 불문하 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단체를 돕고 있다. 휘태커 초대회장은 버지니아한인회 직업학교에서 20년 넘 게 재봉을 가르쳐왔다. 재봉을 배운 많은 회원과 한인들이 세 탁소 등 직장에 취직이 되어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첫 봉급 의 몇 퍼센트를 부인회의 장학사업에 후원하기도 했다. 그림과 도자기에 재능이 있는 회원들이 그림과 도자기 전시 회를 개최하고, 제자양성에도 열심이다. 특히, 오진희 씨는 도 자기를 가르치면서 매년 수입금을 단체에 후원하고 있으며, 메킨 타이어 부인은 영어가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 수년간 교 육 봉사를 하고 있다. 워싱턴여성회는 설립목적에 따라 워싱 턴 코러스 축제, 버지니아한인회 주최 9월 박람회, 워싱턴 한 인노인연합회의 구정잔치 등과 매년 크리스마스 뱅크윗 장학 금 모금잔치로 로컬 고등학교 장학사업 등 워싱턴지역 한인사 회 곳곳에서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한국의 다문화학교 (ACA) 의 혼혈학생들에게까지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입양인들에게 뿌리를 찾아주 는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한미여성재단 (The Organization of Korean American Women, OKAW) 1986년 기존의 ‘한미부인회’(KAWA 1963년 발족)에서 실질 적인 봉사활동에 임하기 위해 ‘한미여성재단’으로 이름을 바 꾸고, 회원자격을 국제결혼 한인여성들뿐만 아니라 워싱턴DC 인근 지역 한인여성들까지 확장했다. 워싱턴지역 한인이민사회가 급격히 성장하는 과정에서 많 은 가정폭력으로 권익을 침해당하는 등 어려움에 처한 국제결 혼 한인여성 포함 한인여성들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을 보호 할 수 있는 실질적인 장소(국제결혼에 실패하여 갈 곳 없는 한 국여성들을 보호하고 자립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기 위한 작 은 집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 마련과 필요한 재정 을 확보하기 위한 비영리단체로, 연방정부 국세청 세무법 501 조 C항 3에 의거하여 정식으로 등록했다. 핫라인 설치(전화상담 제공), 임시 쉘터 운영과 관리(가정폭 력 피해 여성들을 위한 임시거처), 사회봉사, 교육 문화 프로그 램 제공, 여성인권 보호 등의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해마다 쉘터인 ‘희망의 집’ 운영을 위한 기금마련 ‘1일 찻집’과 ‘디너 행사’를 개최하며 워싱턴DC 지역사회에서 가장 활발한 봉사 활동을 통해 모범단체로 60년째 자리매김을 이어오고 있다. <다음호에 계속>
▲ 한미여성재단 제59주년 창립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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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3, 2023
코 리 아 월 드 | 25 |
|타운뉴스|
알찬 내실 보여준 한인학교 후원행사 학생, 교사, 학부모, 이사진, 후원자들 한마음으로 화합 휴스턴 한인학교(교장 박은주)의 후원행사가 군더 더기없이 소박하게 치뤄졌다. 호텔 연회장에서 주로 개최하는 여느 단체 행사와 달리 한인회관에서 후원 자들에게 직접 인사를 드리는 방식의 프로그램이 알 차고 내실있게 꾸며져 한인회관 강당을 꽉 메운 참여 자들 모두에게 흐믓한 웃음을 유도하며 막을 내렸다. 지난달 28일(토) 오후 2시부터 3시 반까지 진행된 후원 행사는 우선 학생들이 정성을 기울여 만든 그림 작품들이 눈길을 모았다. 양은미 휴스턴교육원장이 " 작년 작품과 비교해 수준높은 수묵화까지 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의 전시공간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고 극찬할 만큼 한인회관 강당의 벽면을 가득 채운 그림
들이 학생들 공연 위주의 후원행사를 돋보이게 했다. '올 한해동안에 학생들이 이룬 한글교육을 통한 성 장을 소개하고, 아이들의 교육 터전 역할을 한 학교의 이모저모를 보여주자'는 의미를 부각하며 마련된 후원 행사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 이사진들, 그리고 후원자 들 모두가 함께 어울려 참여하는 현장 분위길를 만들 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1시간 반 동안의 공연위주 행 사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임선영 교사의 사회로 학생발표가 있기 전 1부 행사 의 국민의례에 이은 인사말에서 박은주 교장은 "곧 40 년 역사를 기록하게 되는 휴스턴 한인학교를 후원하 는 취지가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갈 미래 인재들을 위한
▲ 호텔에서 주로 개최하는 여느 단체 행사와 달리 한인회관에서 후원자들에게 직접 인사를 드리는 방식의 프로그램이 알차고 내실있게 꾸며져 한인회관 강당을 꽉 메운 참여자들 모두에게 흐믓한 웃음을 유도하며 막을 내렸다.
결국 목소리 못낸 ‘중남부연합회는 하나다’ 17명 참여로 정족수 못채워 ‘총회’가 ‘모임’으로 둔갑 김진이 회장의 석연치 않은 불참 중남부한인연합회(현 고경렬, 김진이 양 회장 양분체제)는 결국 둘로 나뉘어 진 상태로 남을 운명인가? 10월 28일의 중남부한인연합회의 통합 임시총회는 ' 총회'가 아닌 '모임'의 이름을 기록하고 다시 확신없는 차기 모임을 기약해야 했 다. 5년 동안 분열된 상태로 표류하고 있 는 중남부연합회를 연내에 반드시 통합 시키겠다는 의지는 결국 성원도 되지못 한, 최소한의 적정인원도 못채우는 바람 에 임시총회란 타이틀이 무색하게 됐고 통합 실효를 위해 반드시 참석했어야 할 두 연합회장의 한 사람인 김진이 회장이 납득할만한 사유 한마디 없이 불참하는 바람에 회의 시작 전부터 통합 희망은 김이 빠지고 말았다. 강승원 사무총장의 사회로 서울가든 연회실에서 개최된 중남부한인연합회 통합임시총회는 예정된 오후 3시를 훨 씬 넘어선 30분 후에야 개회사에 이은 국민의례를 시작했고, 20명의 성원 적정 인원을 채우지 못하고 실질적인 총회를 이끌 17명의 임원진만 참여한 채 결국 '
임시총회'가 '임시모임'으로 탈바꿈하는 ' 성원보고'로 이어져야 했다. 17명의 참여인원중에는 고경열 연합 회장 체제의 인원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김진이 회장체제를 대표하는 소수의 참 여인원 중에 김진이 회장이 회의에 불참 했다는 사실말고는 불참 사유를 이해할 만한 그 어떤 언급도 나오지 않아 혹시 라도 통합 자체에 대한 의지가 있는 것 인지의 의심만 남겨둔 채 예정된 1, 2부 의 순서를 시종일관 가라앉은 분위기 속 에서 진행해 나갔다. 김수명 전 연합회장을 비롯 정명훈(현 미주총연 회장겸), 고경렬, 고창순, 윤정 배 전 현직 연합회장이 연단에 나와 '끝 까지 포기할 수 없는 통합의 의지와 희 망'을 공통적으로 언급하며 차후 임시총 회를 통해 반드시 성사시킬 것을 촉구하 는 연설을 했으나 성원조차 못 이룬 결 과에 따른 책임과 불찰은 앞으로도 장 시간은 도마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이 된 채 준비된 2부의 순서를 진행했다. 안건 제안으로 떠오른 1)통합의 인준 및 공식선언 2)일반회원은 금년 12월 31 일까지 회비를 납부하면 정회원으로 인
▲ 김수명 전 연합회장이 통합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길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말하며 “이렇게 중요하고 도 뜻있는 기회의 장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고, 이런 계기를 통해 한인사회의 미래를 여는 새로운 역사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2부의 학생발표는 박채현 하금 학생의 사회로 오랫 동안 연습한 결과의 멋지고 짜임새있는 공연으로 채 워졌다. 학부모반의 축하송에 이은 악기연주를 병행 한 '고향의 봄 합창(초등 1,2반), 힘찬 율동을 과시한 ' 독도는 우리땅 합창(초등 3,4,5,6반), 리코더 합주(초등 5반), 비디오 제작으로 출연한 중고등 반의 컵 율동 공 연, 그리고 전체 학년이 합동으로 이룬 '아, 대한민국' ' 강원아리랑'등의 학생들 작품에 관람자들 모두 아낌없 는 박수와 환호로 답했다. 송미순 이사장을 비롯한 휴스턴 한인회 임원진들과 양은미 교육원장, 그리고 김형선 민주평통 휴스턴협 의회장, 신현자 우리훈토스 회장, 조명희 남선사 이사 장, 임성빈 전 평통협의회장, 구보경 '함비' 회장 등이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을 격려하며 자리를 빛내줬 고, 알찬 행사를 준비하는 데 땀을 쏟은 학부모회와 발 렌티어 학생들에게 후원인으로 참석한 많은 한인동포 들이 특별한 감사인사를 표했다. 한편 올해 개교 38년을 맞는 휴스턴 한인학교는 매 학기 학생들의 등록금의 60%, 매년 교육원 지원 20%, 그리고 이사회 지원 20%의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 중 이사회 지원은 한인학교 후원행사에서 모금되 는 기부금이 그 몫을 차지하고 있다. 작년 휴스턴 한인 학교가 발표한 후원금은 총 1만7천190달러였다. 여기 에 학생회 주최 도서판매 등 수익금 472.56달러와 한 인학교 PTA 학부모회가 고펀드미(GoFundMe)를 통 해 모금한 금액 2천420달러를 합해 후원금 총액은 2만 82.56달러로 기록됐다. <임용위 기자>
정할 수 있다. 3)그 동안 회원에 대한 징 계는 절차의 정당성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완전무효로 한다. 4)20대 선관위 구성에 관한 토론 및 인준. 5)양측의 카 톡방을 단일화 한다. 등 5가지 사항 중의 일부는 17명 참석자 전원의 만장일치 찬 성의견을 받아내기는 했으나 총회로서 의 자격을 받지 못해 다음 임시총회에서
17명 만장일치의 의견은 적용시키는 것 으로 통과를 시켰다. '절대다수 회원들이 진정한 통합을 염 원하고 있다'며 통합준비위원까지 전격 적으로 구성해 베푼 임시총회가 아닌 임 시 모임은 결국 식순 마지막에 배치된 ' 중남부연합회는 하나다'란 통합선언을 못하고 종료됐다. <임용위 기자>
미닛메이드 파크에 초대형 패널 설치한 삼성전자 압도적인 점유율 자랑하는 LG전자 추격하기 위해 안간힘 삼성전자가 휴스턴 애스트로스 의 홈구장인 미닛메이드 파크에 초 대형 패널을 설치했다. 이 패널은 가 로 37.61m, 세로 16.56m로, 총 면적은 638.71㎡에 달한다. 이는 농구장 크기 의 1.5배에 해당하는 규모로 패널에는 530만 개의 LED가 사용되었으며, 풀 HD 해상도를 지원한다. 삼성은 이번 패널 설치를 통해 휴스 턴 애스트로스의 팬들에게 더욱 몰입 감 넘치는 경기 관람 경험을 제공하고 자 했다. 경기 중 선수들의 움직임, 점 수, 스코어보드 등을 보다 선명하게 볼 수 있게 함으로써 팬들의 현장 관람 만 족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은 이번 패널 설치 외에도 미닛 메이드 파크의 내야석과 외야석에 리 본 형태의 LED 디스플레이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로써 미닛메이드 파크는 미국 내 최고의 스포츠 경기장 중 하나 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 전자는 이번 패널 설치를 통해 미국 스 포츠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이는 데 주력 할 계획이다. 삼성은 이미 미국 프로풋볼, 야구, 농 구 등 주요 스포츠 리그와 파트너십을 맺고, 경기장 내 대형 LED 패널을 설
치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을 활발히 펼 치고 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는 미 국 프로풋볼(NFL)팀 'LA 램즈(Rams)' 와 'LA 차저스(Chargers)'가 공동으 로 사용하는 홈구장인 '소파이 경기장 (SoFi Stadium)'에 LED 사이니지를 활용한 초대형 스크린을 공급했다. 또 한, 2018년에는 미국 애틀란타에 NBA 경기장 최초 360도 LED 스크린을 설 치했다. 삼성의 이번 움직임은 미국 시장에 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LG전자를 추격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 다. LG전자는 이미 미국 스포츠 시장 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LG전자는 미국 프로풋볼, 야구, 농구, 축구 등 주요 스포츠 리그에 경기장 내 대형 LED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삼 성전자와 LG전자는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앞세워 스포츠 팬들에게 차별 화된 경기 관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Town
| 26 | KOREA WORLD
NOV 3, 2023
|타운뉴스|
취재수첩
'불법'이 가져다주는 매력에 빠져있는가? 10년전 그곳 불법도박장에선 권총 살인사건이 있었다 스프링브랜치 한인타운에 위치한 불법 도박장 은 여전히 성업 중이었다. 한인상가들이 밀집한 곳에서 간판 없이 당당(?)하게 운영되는 불법 도 박장은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팬데믹 이전의 호 황기로 다시 돌아가는 듯했다. 기자가 몇 차례의 시도끝에 찾아간 불법 도박장은 의외로 사람들의 왕래 가 잦은 곳이었다. 대로변에서 떨어 진 곳이 아니어서 '외진 곳에 있지 않 을까?'하는 편견이 여지없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입구에서부터 진짜 손님인지 아닌 지를 확인하고 입장시키기는 시간은 꽤나 오래 걸렸다. 히스패닉계 종업 원의 노련한 검사과정을 통과하고 겨 우 들어간 실내는 화재경보기 소리 가 금방이라도 터져나올 것처럼 담배 연기로 자욱했다. 케케한 냄새가 코 를 틀어막게 하는 와중에도 맥주병을 들고 게임기 사이를 자연스레 누비는 한인들 중 누군가가 '설마 기자를 알아볼까' 염려 돼 필자는 쭈뼛 거리며 구석으로 숨기 바빴다. 텍사스 주법상 실내흡연은 불법임에 틀림이 없 는데, 불법 도박장에서 발견하는 또 하나의 불법 이 자인되는 모습에 기자는 취재고 뭐고 당장 현 장을 탈출하고 싶은 생각만 치솟아 올랐다. ‘게임 즐기러 갔다가 큰 돈 날렸다' 내부에 놓어있는 게임 기계는 40대 가량으로 추 산됐다. 평일 이른 저녁시간인데도 빠르게 장면 이 바뀌는 기계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버튼 을 눌러대는 사람들이 여 나무명은 족히 넘어보 였다. 대부분은 한인들이었으며 나이 지긋한 여 성 손님들도 간간이 눈에 띄었다. 기자는 게임기 앞 안락의자에 앉아보지도 못하 고 종업원이 바깥 분위기를 살피고 열어주는 도 박장 문을 곧바로 달려 나왔다. 차를 몰고 스프링
브랜치 한인타운을 벗어나면서 수년 전의 환한 불빛 아래 성행가도를 달렸던 도박장 풍경을 떠올리기 시 작했다. 7~8년 전 쯤이었던가? 휴스턴을 중심으로 한 해 리스카운티 일대는 한인이 운영하는 도박장이 부지
기수로 많았던 시절이 있었다. 당시도 불법 도박장은 틀림이 없었는데, 그때는 지금처럼 숨어서 하지 않고 'GAME ROOM'이란 네온사인까지 불을 밝히고 버젓 하게 24시간을 운영을 했었던 비결이 무엇이었는지 는 그 이유를 모르겠다. ‘게임을 즐기러 갔다가 큰 돈 날렸다'는 소리는 당시 에 게임방을 들락거렸던 한인들에게 자주 듣던 말이 었다. 불법도박장은 단순히 ‘불법으로 운영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각종 사건사고로 이어지기도 했던 당시 의 도박장 풍경이 되살아난다 2014년이었던 걸로 기억된다. 한인타운에서 많이 벗어난 휴스턴 중심가에서 발생한 도박장 권총 살인 사건이 있었다. 권총을 들고 현금을 탈취하려했던 2 명의 흑인 강도들을 눈 깜짝할 사이에 강도들이 주춤 하는 찰라의 빈틈을 노리고 그들의 손에서 권총을 빼 앗아 총탄을 날린 한인 젊은이는 도박장 주인인 K 모 씨의 외아들이었다. 흑인 2명은 현장에서 즉사했고 젊은 한국인은
CC-TV에 녹화된 정당방위 모습이 인정돼 며칠간 의 조사 끝에 무죄로 풀려났다. 모두가 아는 '비밀 아닌 비밀' 현금거래만 이뤄지는 ‘불법 도박 장’이 범죄의 타깃이 되는 우려에 도, 텍사스에서 유일하게 적은 자 본으로 단시간에 큰 돈 버는 수단 으로 여겨졌던 불법도박장은 이내 하나 둘씩 문을 닫기 시작했다. 단 속이 강화돼고 돈을 좀 벌었다는 한인업주들이 불법 영업이 다소 쉽 다는 타주로 떠나기 시작했기 때문 이다. 네 다섯대의 게임기 운영이 허용 되는 가스스테이션이나 워셔테리 아 등에서 가볍게 게임을 즐기는 손님들이 드나드는 것 말고는, 코 로나까지 합세한 영향 탓에 대단위 게임장은 시야에서 사라져가고 '게임장에서 변을 당하는 안타까운 소식'도 그 이후로는 더 이상 전 해지지가 않았다. 그래도 휴스턴에서의 불법 도박장은 모두가 아 는 '비밀 아닌 비밀'이 되고있다. 한인들을 주 고객 으로 하는 도박장이 더 이상 새로울 것도 없다는 사실에 기자는 그 내부의 현장이 궁금했었던 것이 다. 이쯤에서 '텍사스 내 총기소지가 자유로워지고, 면허 없이도 공공장소에 가져갈 수 있다'는 사실이 오버랩된다. 현금만이 유통되는 불법 도박장을 찾 는 한인들의 안전을 어떻게 보장할 수 있을까? 불법으로 얻은 돈다발이 주는 매력에 빠져서, 그 런 재미((?)에서 헤어나지 못해서, 결국 ‘불법은 범 죄의 타깃이 되고 끝내는 생명의 담보로 이어진다' 는 것을 업주와 고객 모두가 망각하지 않기를 바 랄 뿐이다. <현장 취재=임용위 기자>
매년 11월 22일 '김치의 날' 기념일 된다 이달 6일 본회의에서 채택 가능, 영 김 의원 본회장에서 발표 미국이 연방 정부 차원에서 매년 11월 22일을 ‘김치 의 날’로 공식 기념하게 될 것이 확실시 된다. 지난 달 26일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은 "미국 하원 감독위원회
가 11월22일을 김치의 날로 선포하는 내용이 담긴 결 의안을 오는 12월 6일 본회의에 올려 채택하기로 했 다."고 발표했다. 미 하원 감독위는 연방정부 업무를 감독하는 것과 더 불어 정부 공휴일과 기념일에 대한 안건도 관장한다. 결의안 채택은 별도 표결없이 대표 발의자인 한국계 의원인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내용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결의안은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과 한미동맹 70주 년을 맞아 김치의 날을 지정하는데 미 하원이 공개적 인 지지를 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이 지난 4월 대표발의했고, 다른 한국계 의원인 앤디 김(민주· 뉴저지), 미셸 스틸(공화·캘리포니아) 등 13명 의원이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치의 효능과 미국 내 높아진 관심을 언급하며 "김 치의 원조 국가인 한국에서는 매년 11월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해 축하하고 있다"고 명시했다. 미 연방 의회
▲ 영 김 의원[사진]이 지난 4월 대표발의했고, 다른 한국계 의원 인 앤디 김(민주·뉴저지), 미셸 스틸(공화·캘리포니아) 등 13명 의원이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차원에서 김치의 날 결의안이 통과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치의 날 결의안은 지난해 7월에도 당시 민 주당 소속 캐롤린 맬로니 의원 주도로 발의됐으나 회 의가 종료돼 폐기됐다. 주 의회 차원에서는 캘리포니아주가 2021년 관련 결 의안을 통과시켰다. 참고로 한국에서는 2020년 11월22 일이 김치의 날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Column
NOV 3, 2023
코 리 아 월 드 | 27 |
|칼럼|
ㅣ라이언 박 보험칼럼ㅣ
‘2024 오바마케어’ 가입 지금이 적기 11월이 시작됐습니다. 11월에는 미 국의 전국민 의료보험 ‘오바마 케어’ 연례가입 등록기간(AEP)이 시작 됩 니다. 미 연방정부에서 관리하는’오 바마 케어’ 건강보험은 1년에 단 한번 ‘신규 신청 가입기간’이 허용되는데, 그 시기가 바로 11월1일부터 12월15 일까지 7주간 입니다. 오바마 연례등록기간(11/1-12/15) 이 기간에는 그동안 건강보험이 없 어 어려움을 겪었던 무 보험자들이 새로 신규가입을 신청 할 수 있습니 다. 이미 가입된 기존 가입자들도 현 재 플랜을 업그레이드 시킨 새 플랜 으로 갱신하거나 다른 보험사 원하는 플랜으로 변경할 수 있는 기회가 주 어집니다. 플랜 변경은 자유롭게 몇 번이고 재신청 할 수 있지만, 연례 가 입기간이 끝나는 마지막 날(12월15 일)을 시점으로 맨 나중에 접수된 최 종 플랜이 새해 1월1일부터 향후 1년 간 내가 사용할 2024년 오바마 건강 보험 으로 결정됩니다. ‘오바마케어’ 연례 등록기간(AEP) 이 진행되는 동안 기존 가입자들 은 자신의 보험사로 부터 갱신 안내 (Renewal Notice) 통지서를 발송 받 습니다. 이때, 자발적으로 보험 갱신 을 하지 않으면 올해 사용한 기존보 험이 내년도 플랜으로 자동으로 재등 록 되어 갱신 처리됩니다. 갱신을 꼭 해야 하는 이유는, 보험 사마다 매년 보험료가 다르게 책정되 어 올해의 저렴한 보험료가 내년에도 꼭 그렇다는 법이 없을 수 있기 때문 입니다. 또 의사나 병원, 처방약 커버 리지가 달라질 수도 있고, 새로 참여 하거나 사라지는 플랜이 생기기도 하 며, 내가 소속된 보험사가 그 지역에 서 영업을 중단하고 철수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오바마케어 신청자격 정부보조 오바마 건강보험은 다른 말로 ‘오
바마케어’라고 불리는데, 한마디로 정의 하면, 미국 전 국민 의료보험(ACA) 입니 다. 신청자격은 미국에 합법적으로 체류 하고, 매년 개인 세금보고를 하고 있는 납세자 라면 누구나 정부가 보조하는 세 금 혜택(Tax Credit)을 받고 건강보험 가 입이 가능합니다. 지난 2010년 ‘오바마’ 대통령 시절 처 음 제정된 ‘오바마케어(ACA)’ 는 미국에 살면서 보험이 없는 저소득 중산층 무보 험자들에게 파격적인 재정적 지원을 제 공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케어’ 는 연방 빈곤선(FPL) 최대 400% 수입까지 개인 및 가정에 ‘월 보험료’ 를 보조해 줍니다. 특히, 현재의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고 부터는 정부차원의 재정 지원금 예산이 이전 보다 훨씬 막강해 졌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작년 8월 ‘인플레 이션 완화법안’(IRA)을 발효하면서, 향 후 2025년까지 ‘오바마케어’ 정부 보조금 혜택기간을 추가 연장했습니다. 이 법안 에는 과거 소득이 많아 정부보조 지원을 받지 못했던 고소득자들도 수입의 8.5% 만 보험료로 내면 나머지는 정부가 보조 해 주도록 확장 시켰습니다. 따라서, 연 방빈곤선 기준에 확실한 자격이 되는 개 인과 가정은 ‘오바마케어’ 건강보험에 가 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특히 자신 의 수입이 연방빈곤선 150% 기준 이하 이면 플랜의 보험료가 ‘0’ 인 무료 건강 보험 혜택을 받습니다. 2024 연방 빈곤선 개인수입 기준 ‘오바마케어’는 개인(가족)의 수입이 가장 중요합니다. 정부가 가입자들에게 제공해 주는 건강보험 보조금은 ‘MAGI’ 라고 불리는 ‘변경된 조정 후 총수입’ 에 따라 결정됩니다. 이는 개인이 세금보고 할 때 과세소득으로 계산하는 ‘조정 후 총수입’(AGI)과 유사합니다. ‘AGI’ 에 이자수입, 비과세 소셜연금, IRA 적립금, 은퇴 대비 플랜 공제금 등 을 합산해 ‘MAGI’ 를 산출합니다. 이외 에도 급여 페이 스텁, 월급 명세서, 은행 구좌 증명서 등과 같은 재정서류로 가정
의 수입을 증명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수입 증명이 제대로 안되면 정부 보조금 혜택을 받지 못합니다. 2024년에 적용되는 연방빈곤선(FPL) 100% 수입 기준은 개인일 경우 $14,580, 부부일 경우 $19,720 입니다. 즉, 오바마 건강보험을 신규 신청하고, 월 보험료 정 부 보조금 혜택을 받기 위한 최소 가계수 입으로 $14,580(1인가족), $19,720(2인 가족), $24,860(3인가족), $30,000(4인가 족), $35,140 (5인가족) 이상이 되어야 합 니다. 메디케이드 저소득 기준인 연방빈곤선 (FPL) 138% 수입 적용기준은 $20,120(1 인가족), $27,214(2인가족), $34,307(3인 가족), $41,400(4인가족), $48,493(5인가 족) 입니다. 또, 정부 보조금을 지원 받을 수 있는 최대수입 400% FPL 적용기준 은 $58,320(1인가족), $78,880(2인가족), $99,440(3인가족), $120,000(4인가족), $140,560 (5인가족) 까지 입니다. 만일, 가계수입이 연방 빈곤선 138% 이하 저소득일 경우, 오바마케어 신청자 의 18세 미만 자녀는 ‘메디케이드’ 또는 ‘CHIP’ 프로그램 대상으로 전환되어 보 조금이 지급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자 녀들은 오바마 건강보험 보조금을 받지 못해도 주 정부가 지원하는 메디케이드 나 CHIP건강보험 프로그램을 통해 충분 한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등급 종류 오바마 건강보험은 브론즈, 실버, 골드 크게 3등급으로 구분돼 있습니다. 가장 낮은 등급은 ‘브론즈’로 디덕터블과 가입 자 부담이 매우 높습니다. 대신 월 보험 료는 ’0’ 이거나 아주 저렴합니다. 보험 회사가 60% 의료비용을 지원해 주고 나 머지 40%는 자신이 부담합니다. 두번째 등급은 ‘실버’ 플랜입니다. 정 부에서 권장하는 대표적인 ACA플랜으 로 수입에 따라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실버는 70% 보험사 부담, 30% 자기 부담입니다. 세번째 등급은 ‘골드’ 플랜입니다. 골드는 코페이와 디
덕터블이 가장 낮아 가입자 의료 비용 부담이 적은 반면 보험료를 많이 내야 합니다. 대신 보험사와 본인부담 의료 비용 비율은 80% 대 20% 입니다. 이외에도 특별한 재해를 대비한 ‘캐 타스트로픽’ 플랜이 있습니다. 이 플 랜은 월 보험료는 매우 낮지만 디덕터 블이 매우 높습니다. 심각한 질병이나 부상과 같은 최악의 경우를 대비한 보 험으로 사전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합 니다. 연방정부가 운영하는 보험 상품 거래소 안에서 오바마 케어 플랜을 제 공하는 회사들은 모두 이 4가지 기본 틀 안에서 보험료를 책정하고 비용을 산정합니다. ‘오바마케어’ 의 가장 큰 장점은 기 존 병력에 관계없이 자격이 된다면 심 사없이 누구나 신청, 가입할 수 있다 는 것입니다. 또 병력에 따라 보험료 를 더 많이 내는 것도 아닙니다. 거주 지, 수입과 가족수, 연령에 따라서만 보험료가 책정됩니다. **메디케어 또는 오바마 건강보험에 대 한 최신정보나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라이언 박 종합보험(T. 832-867-9722, 1220 Blalock Rd. #150, Houston TX 77055)’으로 연락주시면 성심껏 도와 드 리겠습니다.
라이언 박(Ryan Sinkyu Park) *시카고 중앙일보 편집국 부국장 역임 *휴스턴 코리아월드신문 편집국장 역임 *현,‘라이언 박 종합보험’대표 에이전트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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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Town
|미주한인 타운뉴스|
바이든 부부, 핼러윈 저녁 궂은 날씨에도 수천명에 책과 사탕 선물
이 날 백악관 행사에는 총 8000명을 초대했다. 서 쪽 뜰에는 연방정부의 각 부처와 기관들도 참여해서 온갖 종류의 사탕과 초컬릿을 쌓아놓은 각자의 부스 를 마련하고 어린이들을 대접했다.
“편의점 털려다”… 직원이 쏜 총 맞고 사망한 강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30일 저녁 컴컴하고 빗방울이 날리는 음산한 날씨에 도 백악관의 핼러윈 파티에 참석한 참가자 수천 명 에게 사탕 뿐 아니라 책을 풍성하게 선물했다. “핼로- 리드(READ)!”란 타이틀의 이 날 행사는 퍼 스트 레이디가 책을 나눠주고 이야기 책을 읽어주 는 특별한 행사로 질 여사 외에도 커린 잔피에어 백 악관 공보비서, 미겔 카르도나 교육부 장관, 책의 저 자들이 참여했다. 바이든 여사는 고양이 귀와 꼬리, 검정색 코로 분장하고 나와서 자신의 고양이 윌로의 모습을 딴 의상이라고 설명했다. “모두 재미있게 놀고 캔디와 초컬릿도 많이 먹으 라”고 질 여사는 각양각색으로 차려 입은 어린이들 에게 동화를 읽어준 뒤에 말했다. 잔피에어 보좌관은 머리 위에 동그란 후광이 달린 천사의 옷을 입었다. 악마의 의상보다 그것이 더 좋 아서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이 날 지역 공립학교 어린이 들과 군인 가족 등의 어린이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서 약 90분 동안 함께 동화를 읽고 놀이를 하며 즐거 운 시간을 보냈다. 핼러윈 의상을 차려 입은 아이들이 백악관 진입로 로 걸어들어 오자 대통령은 백악관 도장이 찍힌 작 은 종이 상자에 든 초컬릿을 아이들의 백이나 통에 넣어주었고 질 바이든 여사는 책을 나눠 주었다. 백악관은 이 날 ‘핼로 리드 ’행사는 평생 교사로 일 했던 질 바이든 여사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행사라 고 밝혔다. 군악대가 행사 내내 ‘몬스터 매쉬’ 등 어 린이들이 좋아하는 노래들을 곡으로 연주했다.
펜실베이니아의 한 강도가 편의점을 털려다 무장 한 직원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편의점의 한 직원이 강도 행각을 벌이는 28세 남성에게 총을 쐈 다고 미국 폭스뉴스 등이 30일 보도했다. 이 강도는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지난 25일 오후 10시30분께 편의점에 들어와 매장에 있던 직원 2명 과 손님 1명을 총으로 위협했다. 이후 강도는 계산대에 들어가 돈 가방에 현금을 챙 겼다. 그러자 평소 총기를 휴대하고 있었던 한 직원 은 강도가 돈을 챙기는 틈을 타 여러 발의 총을 쐈다. 가슴에 총상을 입은 강도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현 지 언론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이전에 편의점에서 강도에게 돈을 뺏긴 경험이 있어 총기 사용 훈련을 받고 소유 면허증을 취득한 상태였다. 필라델피아 경찰서장 스콧 스몰은 “직원이 강도에 게 총으로 위협받자 정당방위를 한 것으로 보인다” 며 “사건 경위를 자세히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대스타 아닌데도… 美 매슈 페리 죽음에 한국 3050도 애도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29일 미국 뉴욕 맨해튼 그리
금주의
NOV 3, 2023
이런일 니치 빌리지의 한 6층 건물 앞쪽으로 사람들이 하나 둘씩 나타났다. “ ‘잘 가’라는 말을 오늘보다 더 꺼내 기 힘든 날이 있을까. 우리의 친구가 되어 줘서 고마 워. 오늘은 우리 모두가 친구를 잃은 날이야.” 이렇게 쓴 편지를 품 안에서 꺼낸 이들도 있었고, 몇몇은 노 란 꽃과 흰 꽃을 바닥에 살며시 내려놓았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 었던 미국 시트콤 ‘프렌즈(Friends·친구들)’의 극 중 배경이었던 이곳은 이날 추모의 발길이 끊이지 않 았다. 프렌즈의 주인공 6명 중 한 명인 ‘챈들러 빙’으 로 출연한 배우 매슈 페리(54)가 전날 로스앤젤레스 (LA)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자 그를 기억하며 찾 아온 ‘친구들’이었다. 영국에 사는 한 가족은 뉴욕으 로 4일간 여행을 왔다가 페리의 부음을 듣고 이곳을 찾았다고 뉴욕포스트에 말했다. 프렌즈는 뉴욕 맨해튼에 사는 여섯 친구의 삶과 사 랑, 우정을 다룬 작품이다. 미국 NBC에서 방영했는 데 1994년부터 2004년까지 10시즌을 이어갈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중 페리가 맡은 챈들러 빙은 쉬 지 않고 썰렁한 농담을 해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들 곤 하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성격의 인물로 등장 한다. 이 역할을 소화한 페리를 이른바 ‘할리우드 대 스타’로 말하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현지 언론에서는 그의 사망 소식을 그 어떤 유명 배우 못지않게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CNN 등 주요 언론사들이 페리의 사망 이후 관련 기사를 3~5건 이상씩 전했다. 많은 팬이 ‘챈들러 빙’으로 기억하는 페리의 사망 을 가슴 아파하는 건 그의 고된 삶을 안타까워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는 프렌즈를 촬영할 때부터 마약 과 알코올 등에 중독됐었고, 한때는 마약성 진통제를
NOV 3, 2023
저런일 하루 55알씩 먹은 적도 있다고 알려졌다. 그럼에도 그는 회고록 등을 통해 자신의 과거를 고백하며 중 독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보여줬고, 팬들은 그런 그 를 진짜 친구처럼 응원했다. 프렌즈는 한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현 재 3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은 대학생 시절 또는 직 장 생활을 시작했을 때 프렌즈를 접한 세대다.
美 부통령 "이스라엘에 미군 전투병력 파견 계획 없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이스라엘이나 팔레 스타인 가자지구에 미군 전투병력을 투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팔 전쟁)이 다른 중동 국가로 번질 가능성에 대해선 우려를 표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29일(현지시간) CBS 방송에 출연 해 이·팔 전쟁이 미군이 투입되는 역내 분쟁으로 비 화할 가능성이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을 받고 “우리 는 이스라엘이나 가자지구에 전투 병력을 파견할 뜻 이 전혀 없으며 계획도 없다”고 답했다. 그는 “의심 할 여지 없이 이스라엘은 스스로 지킬 권리가 있다” 며 미국이 이스라엘에 군수 물자와 군사적 조언 등 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팔레스 타인인은 (이스라엘과) 동등한 수준의 안전과 안보, 자결권과 존엄성을 누릴 자격이 있으며 우리는 (이 스라엘이) 전쟁법을 준수하고 (팔레스타인에) 인도 적 지원을 제공돼야 한다는 걸 분명히 해왔다”고 덧 붙였다.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을 기습 공격하자 미국은 이스라엘군을 후방에서 뒷
Korea T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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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 타운뉴스|
받침할 군수·의료·폭발물 처리 병력을 보냈다. 그러 면서도 확전 가능성을 우려해 전투 병력 파견엔 수차 례 선을 긋고 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공격을 지지하면서도 민간인 피해를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 를 내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란이나 헤즈볼라(레바논 무장 정파)의 참전에 따른 확전 가능성에 대해선 미국은 그것을 막고 싶지만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는 미국이 이란에 보내는 메시지를 묻자 “(개입)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팔 전쟁으로 우크라이나 지원이 미국 외교 우선 순위에서 밀려나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해리스 부통 령은 “절대 뒷전으로 밀어놓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 다. 그는 “러시아의 불의한 침략에 맞서 우크라이나 를 지키기 위한 추가 지원을 항상 제공해 왔던 것처 럼 우린 (우크라이나에) 진심이다. 이는 흔들리지 않 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우크라 이나 지원 예산을 배제하고 이스라엘 지원 예산안만 을 이번 주 하원에 상정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메인주 총기난사범 숨진채 발견…범행동 기는 미스터리
2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전날 메인 주 루이스턴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한 로버 트 카드(40)가 한때 일했던 재활용공장 부지에 주차 된 화물트레일러 안에서 자해 총상으로 사망한 채 발 견됐다고 밝혔다. 앞서 26일 오후 7시께 메인주 루이
스턴의 볼링장과 식당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이 후 용의자 추적은 48시간 만에 일단락됐다. 총기 난 사 사건 이후 경찰은 2002년 12월 입대한 육군 예비 군 소속 중사 카드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주민에게 자 택대피령을 내린 채 수색 작업을 지속했다. 마이크 소척 메인주 공공안전청장은 “경찰이 재활 용공장에 세워진 수십 대의 트랙터 트레일러 중 하나 에 잠기지 않은 선적 컨테이너에서 그의 시신을 발견 했다”고 설명했다. 카드가 발견된 재활용공장은 총기 난사 사건 이후 경찰이 버려진 도주 차량을 발견한 곳에서 1마일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었다. 카드가 과거 이곳에 서 근무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경찰은 두 차례나 공장을 수색한 바 있다. 그러나 수색대원들은 당시 50~60대 화물 트레일러가 있는 추가 주차장 수색을 간과해 발견이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의 시신은 총기 난사 사건 당일 폐쇄회로(CC) TV에 찍힌 것과 같은 갈색 스웨터 셔츠를 입고 있었 다. 다만, 경찰은 그의 사망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경찰은 카드가 버리고 도주한 흰색 스바루 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 되는 총기와 같은 기종인 AR-15 소총 한 자루와 숨 진 채 발견된 시신 옆에서 또 다른 소총 두 자루를 회 수했다고 밝혔다. 미 총기 단속국 관계자는 모든 무 기는 합법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밝히 지 않았다. 다만, 카드의 가족 자택에서 확보한 노트 에 카드가 범행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을 것을 결심하 고 유서 목적으로 자신의 카드와 은행 계좌 정보에 대한 비밀번호 등이 포함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소척 청장은 “수사관들은 이 비극에 환청 등 정신건강상 요소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카드는 편집증에 시달 렸고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처럼 느껴 해당 장소들을 목표로 삼았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메인주 총기 난사 사건으로 18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3명은 여전히 위독한 상태로 전해 졌다. 미국 본토 북동부의 맨 끝단에 있는 메인주는 미국 전역에서 범죄 발생이 상대적으로 드문 곳으로 꼽혀온 지역이며, 인구가 약 4만명에 불과한 루이스 턴 역시 범죄 발생이 적은 평온한 지역사회라 이번 총기 난사 사건 발생으로 충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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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대학 치대 박사 수석 졸업 텍사스대 의대 박사 졸업 텍사스대 메디칼센터 구강 악안면외과 전문의 미국 구강 악안면외과 보드 전문의 텍사스 구강 악안면외과협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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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신분 관계없이 비싼 의료비 걱정 덜 수 있기를” 메튜 이 기독의료상조회 본부장 일행 본사 방문해 협업 논의 지난 달 26일(목) 기독의료상조회 (Christian Mutual Med Aid) 본부장인 매튜 이목사(로고스선교회. 사진)와 강 동훈 홍보부 차장, 그리고 그레이스 정 남부지부장이 본사를 방문해 30년 가 까이 미주 크리스천들을 위한 의료혜 택의 실체를 설명하고, '의료비 걱정이 없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코 리아월드가 협업에 동참할 수 있는 방 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고물가·고금리 시대 에도 월회비를 20년간 인상하지 않고 있는 ‘기독의료상조회(CMM)’가 많은 한인 크리스천들로부터 큰 관심과 성 원을 보여주기를 희망하는 메시지도 전했다. 특히 매튜 이 로고스선교회 본 부장은 “20년 전 대비 물가는 64%, 의 료비는 250% 올랐지만 월회비를 최소 40달러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
했다”며 “비싼 의료비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한인들이 관심을 가져보기를 권 한다”고 전했다. 1인당 최소 월 45불로 최대 15만불 치료비 해결 기독의료상조회는 한인사회 최초의 의료비 나눔 사역으로, 1996년 로고스 선교회 대표 박도원 목사에 의해 설립 됐다. 2만여명의 한인 크리스천 회원이 적극적으로 의료비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기독의료상조회 가입시 첫 해에 발생한 질환은 15만 달 러까지, 가입 1년 후에 발생한 질환 때 문에 15만 달러를 초과하면 회원가입 연차에 따라 10만 달러씩 더해져 100 만 달러까지 의료비 나눔이 가능하다." 고 말하며 "3개월 대기 기간 중에 발생
한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에 대해서 도 1만5000달러까지 입원·수술비 지원 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본부장은 “기독의료상조회 는 의료비 나눔을 하는 단체이지만 건 강보험 회사는 아닌 비영리 ‘Health Care Sharing Ministry’”라며 “미국거 주 주소만 있으면 신분 없이도 가입 가 능하고, 65세 미만 크리스천으로서 흡 연하지 않고, 음주 및 약물을 오남용하 지 않는다면 연중 회원 가입할 수 있 다."고 토로했다. "회원이 병원을 무보 험·자가부담으로 이용한 후 직접 기독 의료상조회에 의료비 나눔 요청을 해 야 하는 수고가 있긴 하지만, 신속한 의
료서비스 조치를 받을 수 있을 뿐 아니 라, 한국이나 해외선교지 방문시 발생 한 의료비도 나눔가능하다."고 부연 설 명을 덧붙였다. 강동훈 기독의료상조회 홍보부 차장 은 “2022년 개정 가이드라인에 따라 가 입 전 질환까지 의료비 나눔이 가능하 도록 지원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고 말 했다. 단 암이나 심장병은 제외된다고 말힌 강 차장은 “기독의료상조회는 기 독교 가치를 고수하면서도 사역과 사업 을 펼칠 수 있는 독특한 개념”이라며 " 불안한 앞날과 의료비 때문에 걱정이라 면 기독의료상조회 가입으로 대비할 것 을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편집국>
미시시피강 수위가 계속 내려간다 바지선 운항 중단될 수도, 대두와 옥수수 등 수확기여서 피해 우려
▲ 지난해 9월 미시시피강에 있는 섬 '타워록' 근처를 사람들이 걸어서 오가는 모습
취수원 염분 높아져 식수 이용 고충 미국 중부를 남북으로 가르는 미시 시피강의 수위가 역사상 최저 수준으 로 떨어져 내륙 물류 운송에 비상이 걸 렸다. 미 테네시주 멤피스 지방 기상청 (NWS)에 따르면 미시시피강 중류인 이 지역의 강 수위가 전날 정상치 기준 -11.01피트(-3.36m)로 떨어졌다. 다 만 멤피스 기상청은 이 측정치가 잠정 적인 수치로, 미 육군 공병대(USACE) 의 확인을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시시피강의 수위 저하는 맨눈으 로도 확인할 수 있는 상태다. 미주리 주의 미시시피강 중간에 있는 타워록 (Tower Rock)은 평소 배를 타고 가야 접근할 수 있는 섬이었지만, 최근 강 수위가 낮아지면서 바닥을 드러내 사 람들이 걸어서 다녀올 수 있는 상태다. 이처럼 낮은 수위로 인해 강을 오가는 바지선 운항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 고 CNN은 전했다. 북부 미네소타주(州)에서 발원해 멕 시코만까지 3천770km를 흐르는 미시 시피강은 미국 내륙 수운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 농산물과 유류, 건축자재 등 수많은 물품이 미시시피강을 통해 운 반된다. 특히 지금은 대두와 옥수수, 밀 등 중서부에서 경작하는 농산물의 주요 수확기여서 선박 운송이 중단될
경우 피해가 커질 수 있다. 미시시피강 수위가 낮아진 것은 미 남부와 중서부 지역에 이어진 가뭄 탓 이다.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일부 지역은 지난 여름 내내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비가 거의 오 지 않았다.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이들 지역의 가뭄을 공식적인 기상 재해로 분류했다. 미시시피강 수위 예보 센터 의 제프 그라셸은 "이번 주에 강 상류 유역에 며칠 동안 비가 내리면서 강 중하류 수위가 다소 오르긴 하겠지만, 지금과 같은 저수위 상황이 해소되지 는 않을 것"이라며 "강 하류의 수위가 실질적으로 변화하려면 몇 주 동안 여 러 차례의 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미시시피강 하류인 루이지애 나주 남부에서는 강 수위 저하로 바닷 물이 역류해 강으로 밀려들면서 인근 도시의 취수원에 염분이 높아져 주민 들이 식수로 이용하기 어려운 상황이 다. 육군 공병대는 바닷물의 역류 속 도를 늦추기 위해 강 하류 수중에 설 치한 제방을 확장하고 있으며, 행정 당국은 취수장의 염분 농도를 낮추기 위해 상류에서 담수를 끌어올 수 있는 장비를 설치하고 있다.
▲ 기독의료상조회 본부장인 매튜 이목사(로고스선교회, 가운데)와 강동훈 홍보부 차장(오른쪽), 그 리고 그레이스 정 남부지부장(왼쪽)이 본사를 방문해 30년 가까이 미주 크리스천들을 위한 의료혜 택의 실체를 설명했다.
한인 정치력 신장 실감나요” 전국에서 모인 한인들이 지난 달 26일 과 27일 이틀에 걸쳐 연방의회와 백악관 에서 행사를 가졌다. 이들은 미주한인위원회(CKA, 사무총 장 아브라함 김)가 26일부터 28일까지 워싱턴 DC에서 마련한 행사에 참가한 한인들로 워싱턴지역은 물론이고 LA, 뉴욕, 휴스턴, 애틀랜타, 콜로라도, 샌프 란시스코 등에서 왔다. 한인들은 26일 저녁에는 연방하원 빌 딩 캐넌 코커스 룸에서 열린 리셉션에
참가했다. 리셉션에 참가한 박선근 한미우호협 회 회장(애틀랜타 거주)은 “앤디 김 연 방하원의원을 포함해 5명의 연방하원의 원이 리셉션에 참가한 것을 보면서 우리 한인들의 정치력이 많이 신장됐다는 것 을 느꼈다”면서 “행사에 참가한 사람들 도 1999년까지 미 의회에 한국계 의원은 3선의 김창준 의원 한명 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4명이나 있는 것을 언급했다”고 말했다. 연방의회 리셉션에서 리치 맥코 믹(공, 조지아) 연방하원의 원은 의회를 찾은 한인들을 환영했으며 앤디 김 연방하 원의원(민, 뉴저지)은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한다고 알 렸다. 한인들은 27일에는 백악 관에서 커트 캠벨 NSC(국가 안전보장회의) 인도·태평양 조정관으로부터 한미동맹 70주년의 의미와 한반도 상 ▲ 리치 맥코믹(공, 조지아) 연방하원의원이 26일 CKA의 연방하원 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리셉션에서 한인들을 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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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일 사범의 뒤늦은 공로패 한국태권도 신문 "태권도 발전에 소신있게 활동" [자료제공=한국태권도신문] 텍사스에 거주하며 국기 태권도 보급에 앞장 서 온 이강일 사범이 태권도 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 태권도신문 남궁윤석 대표에게 감사패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랴졌다. 지난달 21일 달라스·케롤톤에 위치한 고요테릿지 (Coyote Ridge) 컨트리클럽에서는 이 지역 태권도 사 범 등 태권도 관계자 20여명이 모인 가운데 특별한 행 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강일 사법은 텍사스 전 역에 태권도 기술의 보편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국기 원 업무의 개선방향을 위해 소신을 다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해 태권도인으로서의 긍지를 발 휘함으로써 태권도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됐음을 치 하하며 감사패를 수여받게 된 것이다. 남궁윤석 대표는 감사패를 전달하면서 "태권도인으 로서 어려움을 이겨내고 정의를 위해 앞장서오신 이 강일 사범에게 감사의 표현으로 자그마한 정성을 이 패에 담았다"고 말했다. 이강일 사범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평소 저에게 용기를 주신 많은 태권도인들과 지금까지 참고 견뎌
준 아내를 비롯 가족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태권 도 발전을 위하여 꾸준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평소 이강일 사범과 친밀한 우정을 돈독히 지켜왔 던 헬렌장 전 한인회장은 "이강일 사범의 공로가 인
▲ 이강일 사범(오른쪽)이 태권도 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 태권도신문 남궁윤석 대표에게 감사패를 받고 있다.
미국 전역에 미성년자 겨냥한 '온라인 성착취' 급증 한인 자녀들도 안전하지 못해, 연방수사국 철저한 주의 촉구 최근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온 라인 성착취 범죄(online financial sextortion)'가 미국 전역에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수사국 FBI는 범죄자들이 소셜 미디어나 온 라인 게임 등의 채팅을 이용해 아이들 에게 접근하고 있는 만큼 보호자들이 자녀 휴대전화에 관심과 주의를 기울 일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 채팅을 이용해 성 착취물을 찍어 보내게 해 금전이나 특정 행위를 요구하는 온라인 성착취 범죄가 최근
정받은 사실에 기쁨을 감출 수가 없었다"며 "국기 태권 도의 우렁찬 기합소리와 함께 미주에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태권도 발전을 위해 소신있는 목소리를 내왔던 이 사범의 활약을 이어받아 국기원 등 태권도 단체를 향한 개선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격려 했다. 서울에 사는 A 태권도 사범도 "이강일 사범이 머 나먼 타국땅에 살면서도 태권도 발전을 위한 소신있는 의사표현에 감사와 경의를 표하며 이제 명예가 회복되 었으므로 그동안 억울하게 겪어야만 했던 많은 어려움 은 잘 극복할 것이라 믿고 부디 건강한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편집국>
들어 크게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한인 미성년자를도 피해 대상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 연방수사국 FBI는 철저한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FBI에 따르면 온라인상에서 성착취 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가 주로 14살에서 17살 남성으로 나타났다. 가해자들의 수법은 다양하다. 미성년자 를 표적으로 SNS에서 가짜 신분을 만들 어 비슷한 또래인 척 대화로 친분을 이 어가다 노골적인 사진을 요구해 금전을 요구하는 캣피싱 (catfishing). 또 심리적
으로 길들여 성범죄에 이용하는 ‘온라인 그루밍’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피 해자 사진과 성적 음란물을 편집해 만들 어내서 협박하기까지, 수법은 날이 갈수 록 도를 넘고 있다. 가해자들의 목적은 결국 금전일 경우가 많지만 피해자가 돈 을 지불하더라도 이미지나 영상을 주변 사람들에게 보내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FBI는 피해자들이 성 착취로 인한 두 려움과 수치심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 는 사례도 다수 보고되 고 있다고 전했다. 하 지만 피해자 보호 대책 은 물론 가해자 처벌도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 고 있다. 대부분 가해자 들이 외국에 서버를 두 거나 잡히더라도 ‘자발 적 행동’으로 판단되기
도 해서 처벌이 쉽지 않다. 이 때문에 FBI는 성착취 대상이 되지 않도록 온 라인 상에서 처음 만나는 사람들을 경 계하고 낯선 사람의 메시지를 차단하 도록 권고했다. 또 온라인에서는 누구나 사칭이 가 능하다는 점에 경각심을 가지고 상대 방의 무리한 요구에 따르지 않을 것이 경고됐다. 학부모나 보호자들은 자녀 휴대전화에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고 피해를 당할 경우 즉각 FBI에 신고할 것이 당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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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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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목회 칼럼ㅣ
교회 창립 23주년을 앞두고서 필자의 건강 상의 이유로 한국에서 11년 동안 목회 하던 교회를 사임하고서 미국 휴스턴으로 1995년 1월 에 이민을 왔었는데, 벌써 올 해로 29년째 접어들고 있 다. 필자는 휴스턴으로 가족과 함께 이민을 온 이후로 약 5년 9개월 동안 필자의 건강 회복을 위한 수술들을 세 번이나 받았었고, 교회 개척을 위해 꾸준히 준비하면 서 기도해 오다가 드디어 2000년 10월 첫 주일인 10월 1일에 교회를 개척하게 되었던 것이다. 메모리얼 드라 이브(Memorial Drive)에 있는 St. Thomas Presbyterian Church(PCUSA)의 예배당을 빌려서 주일 오후 1시 30 분에 예배를 드린 지 약 10년의 세월이 흘렀을 때에 능 력의 하나님께서 현재의 교회로 이사할 수 있도록 우리 교회를 인도해 주셨던 것이다. 새 믿음장로교회를 위해 Clay Road에 있는 교회당과 대지를 허락해 주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서 지난 2010년 9월 첫 주일인 9월 5일 에 우리 교회를 이 장소로 이전하게 해 주셨던 것이다. 교회를 이전하여 뱅크에 있는 빚들을 갚기 위해서 매월 안간 힘을 써 오다가 드디어 그로부터8년 만인 2018년 11월에 하나님의 기적적인 은혜와 도우심으로 뱅크에 있던 모든 부채들을 다 갚을 수가 있었던 것이다. 그래 서 올 해가 우리 교회가 이 곳으로 이전하여 온 지 13년 째가 되고 있는 것이다. 오는 11월 12일 주일에는 교회 창립 23주년 기념 예배를 드리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그 래서 오늘은 “교회 창립 23주년을 앞두고서”라는 제목 을 가지고 글을 써 나가려고 한다. 필자는 오늘 앞으로 남은 1년 동안의 목회 시역들에 대해서 언급해 보려고 한다. 첫째로, 하나님의 말씀을 성도들에게 가르치는 일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그 동안에 필자가 주의 몸된 교 회를 섬기면서 사도행전을 가지고 강해 설교를 해 왔었 고, 로마서를 가지고 강해 설교를 해 왔었는데, 남은 기 간 동안에는 야고보서와 베드로전후서를 가지고 강해 설교를 해 나가려고 하며, 시간이 허락이 된다면 고린도 전후서를 가지고 강해 설교를 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강 해 설교를 통해서 성경을 계속적으로 강해를 해 나갈 뿐 만 아니라, 그 말씀을 가지고 우리 성도들과 목회자가 함께 생활 속에서 적용하는 일에도 심혈을 기울이려고 한다. 히브리서 4:12-13절에 의하면,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 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쩌개기까지 하 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지으신 것이 하 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 으실 이의 눈 앞에 만물이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리 라.” 성도들을 변화시키는 유일한 무기는 오직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 밖에는 없는 것이다. 그래 서 필자는 남은 일 년의 기간 동안을 오직 하나님의 말씀 을 강해하며 가르치는 일에 심혈을 기울이려고 하다. 둘째로, 성도들과 함께 하나님께 기도하는 일에도 심혈 을 기울이려고 한다. 데살로니가전서 5:16-18절에 의하면,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 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니라.” 마태복음 7:7-8절에 보면,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 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 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 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 니라.” 필자가 섬기는 교회는 약 10년의 세월이 지난 후에 하나님이 우리 기도에 응답을 해 주셔서 교회 건물을 허락 해 주시므로 주일 예배 시간을 오후 시간에서 주일 오전 8 시 30분 예배와 오전 11시 예배로 변경을 할 수가 있었던 것이다. 필자가 속한 같은 노회 소속 시온 크리스챤 장로교 회(이상도 목사 시무)는 교회를 새로 개척하여서 목사 개 인 집에서 금년도 1월부터 예배를 계속해서 드려 오다가 지난 8월 중순 경에는 하나님이 그들의 간절한 기도에 응 답을 해 주셔서 필자의 교회애서 사용하였던 미국 교회의 “Outreach Center” 건물을 빌려서 매 주일마다 오전 11시 예배를 드릴 수가 있게 되었다. 할렐루야! 이 모두가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 응답으로 주신 선물들인 것이다. 앞으로 도 필자는 성도들과 함께 꾸준히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서 주님의 몸된 교회가 우리 주님이 다시 오시는 그날 까지 계속적으로 존속되어지도록 기도하게 될 것이다. 셋째로 교회가 선교하는 일에 심혈을 기울이려고 한다. 교회의 사명은 “Missional Church”로서, 선교하는 것이 교 회의 중대한 사명인 것을 분명히 기억해야만 할 것이다. 마 태복음 28:18-20절에 보면,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 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 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 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 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 라.” 우리 주님의 이 최후의 대명령 속에 교회의 분명한 사 명이 담겨 있는 것이다. 교회는 세상 속에 들어가서 모든 민족들을 주님의 제자로 삼는 선교의 사명을 필히 감당해 야만 하는 것이다. 마가복음 16:15-16절에도 보면, “또 이 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 라.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 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 이 주님의 명령 속에도 교회 의 사명이 담겨 있는 것이다. 교회는 온 천하에 다니면서 만민에게 주님의 복음을 전파해야할 사명이 있는 것이다. 현재 필자가 섬기는 교회는 작은 교회지마는 해외 선교사
들을 위해서 4가정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국 내에 있는 PCA MNA 산하 한인 코디네이터를 위해서 후원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이 일을 우리 아버지 하 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확신하며, 또한 교회의 중대한 사명이기에 주님의 몸된 교회는 이 선한 일들을 지속적 으로 감당하며, 더욱 더 발전시켜 나가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넷째로,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하며 전도하는 일에도 심혈을 기울이게 될 것이다. 현재 필자가 섬기는 교회 에서는 담임 목회자가 노인회관에 한 달에 한번씩 방문 하여서 어르신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면서 어르신들에게 맛있는 떡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스프링 브랜치 널싱홈 에도 한달에 한번씩 방문하여서 어르신들을 위해서 예 배를 드리고 있으며, 또한 역시 그 분들에게도 맛있는 떡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 하나님깨서 우리 교회로 하여 금 지역 사회를 위해서도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심 을 감사하면서, 또한 그 기회를 통해서 그 어르신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을 감사드린다. 이 일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감당해 나가면서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다. 다섯 번째로, 신실한 후임자를 구하기 위해서 열심히 기도하면서, 후임자를 구하게 되면 그를 훈련시키는 일 에도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 2024년 11월이 되면, 교회 창립 24주년을 맞이하게 되면서 필자가 성역 50주년을 맞이하게 되고, 또한 필자의 목회 칼럼집 제2집을 출판 하려고 하고, 교회에서는 필자가 은퇴를 하게 되면서 원 로목사가 되며, 새로운 후임자에게 모든 전권을 다 물려 주려고 계획을 하고 있다. 이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은 혜와 뜻 가운데에서 순조롭게 잘 진행되기를 위해 간절 히 기도하고 있다.필자는 부족하여서 이 일을 잘 감당 할 수가 없으나 능력이 충만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 서는 능히 모두 다 하실 줄로 믿는다. 모든 영광은 오직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만 돌려 드리면서 하나 하나 모두 다 이루어 지게 될 줄로 믿는다. 아멘, 할렐루야!
이인승 새 믿음장로교회 담임 코리아월드 종교 칼럼니스트 남부개혁신학교 교수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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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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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김희영부동산................ (210)391-3231
▶ 은행/융자 중앙은행어스틴지점(512)583-8822 뱅크오브어메리카..... (512)397-2200 뱅크오브텍사스........... (512)485-7600 신한융자........................... (512)453-6340 국제종합융자................ (512)619-4399
▶ 식당 킴스갈비........................... (210)662-6699 코리아나........................... (210)804-0019 아리랑................................ (210)650-3845 명가원................................ (210)822-8846 서울가든........................... (210)826-1790 한일관................................ (210)590-8889 일송가든........................... (210)366-4508 스시익스프레스........... (210)499-0840 Koikawa............................ (210)805-8111 wasabi................................ (210)877-2300
▶ 병원 김연웅 가정의학병원 (512)472-3161 한상철병원...................... (512)459-3177 이종혁치과...................... (512)650-9294 Austin Pearl Dental소아전문 ................................................ (512)494-6767 텍사스종합치과........... (512)257-2828 이상협종합치과........... (512)716-1700 박린다안과...................... (512)891-9969 Clearview Dental........ (512)651-3036 에이스 카이로프랙틱 (512)339-1888 ▶ 보험 서경희보험...................... (512)698-9658 파머스보험...................... (512)371-9046 메트라이프보험........... (512)659-5404 ▶ 부동산 서지원부동산................ (512)567-3142 Lee부동산........................ (512)799-1056 Grace(은혜)부동산.... (512)945-7286
▶ 자동차딜러/정비 현대자동차딜러........... (512)663-4486 토요타딜러...................... (512)919-0225 라마자동차정비........... (512)837-2701 유니버샬 오토............... (512)459-3939 Q자동차정비/바디..... (512)469-7888 출장자동차정비(Mr.박) ................................................ (512)590-1591 ▶ 전자제품수리 레스큐전자...................... (512)444-1212 ABC가전사...................... (512)459-9797 ONECALLSM................ (512)820-9582 ▶ 정수기 웅진코웨이...................... (512)586-5750 ▶ 제과점 뜨레쥬르........................... (512)373-8080 ▶ 척추신경전문 에이스카이로프랙틱(512)339-1888 ▶ 체육관 국술원................................ (512)748-0000 ................................................ (956)504-2700 세계무술원...................... (512)258-7373
▶ 학원 조행자 무용단............... (210)317-1960
▶ 회계 양재진CPA...................... (512)342-1055 Sharon Choi CPA....... (512)814-6522
▶ 병원 Lee&Milanni Dental.(210)656-7600 이순권치과...................... (210)599-8700 박경일치과...................... (210)736-4532 조세미안과...................... (210)651-8169 정현주안과...................... (210)932-2029
▶ 변호사 김기철변호사................ (512)230-2416 장일현변호사................ (512)323-2333 리차드정변호사........... (512)419-9288 김원영변호사................ (512)963-7135
▶ 한의원 경희한의원...................... (210)832-0411
킬린
▶ 여행사 신한여행사...................... (512)453-6393
▶ 인쇄/서점 Won Media..................... (512)382-9660
정철화................................ (210)884-1735 최동호................................ (210)318-5624 윤종호................................ (210)316-9279 지덕규................................ (210)618-7399 옐로우캡........................... (210)222-2222
▶ 한의원 동산한의원...................... (512)459-6499 에이스한방클리닉..... (512)339-1888
▶ 노래방 어스틴 가라오케......... (512)323-9822 비너스(구 한양노래방) (512)453-7868 하이튜즈노래방........... (512)454-0911 대학로카페...................... (512)339-7676
▶ 반찬 반찬천국........................... (512)420-0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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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품점 한국식품........................... (210)822-1529 서울마켓........................... (210)822-1529 차스마켓........................... (210)227-1521 ▶ 융자 CJ Walters융자............. (210)944-6307 ▶ 자동차 ABS Auto........................ (210)599-3535 Han's Auto...................... (210)655-1170 Yang's Auto.................... (210)657-4013 ▶ 휴대폰 Metro이상훈.................. (210)719-4702 ▶ 회계사 양재현회계사................ (210)233-1833 조선자회게사................ (210)348-0066 ▶ 클럽/노래방 미소클럽........................... (210)637-1422 월드클럽. 빅뱅노래방 (210)501-9448 놀러와................................ (210)650-0365 ▶ 택시
▶ 건축/설계 용수건축........................... (254)634-7900 sk건축................................ (254)200-1170 김유진건설...................... (254)681-3824 박형제건설...................... (254)547-8851 한국건축........................... (254)526-4825 현스건축........................... (254)290-1066 영서건축........................... (254)690-8970 ▶ 공인회계사 임승리회계사................ (254)536-2709 진원자 공인회계사.... (254)200-1170 ▶ 건강식품 임혜숙 건강마을......... (254)519-3800 ▶ 골프클럽 Killeen Stonetree Municipal Golf Club ................................................ (254)699-6034 Ft. Hood Clear Creek Golf Club ................................................ (254)532-5739 Hills of Cove Municipal Golf Ciub ................................................ (254)547-2606
................................................ (254)526-4523 벨튼사무실...................... (254)939-7070 브르스코크란 변호사 (254)628-8887 ▶ 병원 김정기의료원................ (254)5548668 윤인선/윤현철 척추신경과 ................................................ (254)616-2225 정병호흉곽외과........... (254)634-3202 중앙종합치과................ (254)519-2875 Delaney 치과................. (254)618-5657 ▶ 식당 한미식당........................... (254)6991876 한국식당........................... (254)634-8172 코리아나식당................ (254)628-0338 코리안치킨...................... (254)634-8172 오복정................................ (254)526-7347 옛고향식당...................... (254)526-7555 서울식당........................... (254)634-0049 고바우식당...................... (254)526-3065 뉴오리엔탈식당........... (254)699-0466 만두집................................ (254)634-5454 멍게집................................ (254)634-5454 25시 포장마차.............. ( 2 5 4 ) 7 4 9 4 오리에탈키친................ (254)634-3315 Buffet Palace................. (254)634-4222 ▶ 식품점 오마트................................ (254)519-0888 ▶ 사찰 영원사................................ (254)554-7770 ▶ 여행사 대한여행사...................... (254)634-1668 ▶ 에어콘 강에어콘........................... (254)526-0526 영에어컨........................... (254)690-8016 오스 히팅에어콘......... (254)518-8884 ▶ 은행 중앙은행........................... (254)501-3388
▶ 꽃집 미사꽃집........................... (254)616-1866 샤론의꽃........................... (254)690-4005 킬린꽃집........................... (254)526-8122 한국꽃집........................... (254)628-0058 플라워터치...................... (254)680-7773 킬린웨딩드레스&꽃집 (254)526-8122
▶ 자동차정비 리스바디........................... (254)554-8171 에이스타이어샵........... (254)554-8171 케이완정비...................... (254)526-8654 프로페인 바디샵......... (254)634-0021 하이츠바디...................... (254)699-0001 골든페인트&바디....... (254)526-6138 베스트페인팅&바디.(254)634-0505
▶ 노래방 디제이노래방................ (254)554-3117 딩동댕노래방................ (254)554-5577 R&B노래방..................... (254)630-3630
▶ 주류허가 비어반................................ (254)699-1363 스탑&세이브................. (254)526-2244 플라자리커...................... (254)699-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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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 EZ솔루션.......................... (254)690-5504
▶ 부동산 김덕기부동산................ (254)290-2772 김동수부동산................ (254)681-0070 김미향부동산................ (254)319-7263 김석곤부동산................ (254)200-1170 김윤희부동산................ (254)681-4989 김현옥부동산................ (254)681-4353 다나김부동산................ (254)371-3018 박윤주부동산................ (254)724-4325 윤중근부동산................ (254)681-1212 우순홍부동산................ (254)289-3533 ▶ 보험 조석원종합보험........... (254)526-4447 ▶ 변호사 김기철변호사................ (254)457-8184 Corbin Associates Attorneys
▶ 태권도 타이거임 태권도......... (254)634-4445 US태권도칼리지......... (254)690-3334 ▶ 페인팅 김스페인딩...................... (254)699-8515 서울페인팅...................... (254)628-0321 ▶ 한의원 영한의원........................... (254)200-2885 ▶ 학교/학원 킬린한국학교................ (254)681-4989 센트럴드라이빙스쿨(254)699-7778 킬린운전학교................ (254)526-6699
코퍼스크리스티 ▶ 식당 아카 일본식당............... (361)851-9191 YOSI.................................... (361)980-0748 ▶ 태권도 최스태권도...................... (361)853-2299 킥스태권도...................... (361)867-5425 이명중부동산................ (210)348-0066 정규철부동산................ (210)996-1817
코 리 아 월 드 | 43 |
NOV 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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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링협회--------------- -(832)858-0447
기독교회연합회-------- -(713)502-5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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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협회--------------- -(832)744-2940
휴스턴한인목사회----- -(832)264-9566
우드랜드 가족교회----- -(463)358-1413
미중남부
국가유공자회
아이사키협회---------- -(713)679-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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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연합감리교회----- -(713)462-0708
(문박부)---------------- -(832)482-5748
용선협회--------------- -(832)606-7043
------------------------ -(713)752-0677
임마누엘 선교교회----- -(832)472-0057
ROTC휴스턴호우회--- -(832)428-3100
소프트볼협회---------- -(832)704-6005
남선사(조계종)-(713)467-0997/0998
제일침례교회---------- -(832)277-0949
청우회(하호영)-------- -(832)257-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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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협회--------------- -(832)606-1029
정토회----------------- -(832)798-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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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순복음 사랑교회(832)725-3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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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선교교회---------- -(832)744-4557
▶문화학술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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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순복음교회----- -(713)468-2123
코너스톤 장로교회----- -(281)638-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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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창회
남부개혁신학대학----- -(346)214-9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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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713)674-7882
영락장로교회---------- -(713)464-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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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얼(Hnul)국악단------ -(713)894-1425
고려대학교------------- (832)794-2013
휴스턴 언덕교회------- -(713)463-5954
한미애국기독인연합회 교회
김구자 무용단--------- -(832)658-6920
경희대학교------------ -(713)983-0706
한인중앙장로교회----- -(281)752-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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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화 무용단--------- -(832)382-7970
동국대학교------------ -(832)641-8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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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713)694-7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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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러대학교---------- -(281)496-4749
사랑의교회------------ -(713)849-3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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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수채반------------ -(832)483-7979
서울대학교------------ -(713)443-5310
새누리교회------------ -(713)722-0773
휴스턴 한인 천주교회-- -(713)465-2682
유스코러스합창단----- -(409)291-3210
서울여자대학교-------- -(713)885-7105
생명나무교회---------- -(832)993-8829
▶ 기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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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순복음교회----- -(713)468-2123
임마누엘 기도원------- -(254)698-1885
성균관대학교---------- -(832)235-4328
동산연합감리교회----- -(713)722-9553
비라델비아 기도원----- -(281)577-1111
성신여자대학교-------- -(713)273-1838
뉴라이프 침례교회----- -(281)575-1092
나의 꿈 국제재단(손창현 이사장)
텍사스 포토클럽------- -(281)818-5013
재미과기협------------ -(832)696-9004 한미에너지석유기술협회
▶ 체육단체
숙명여자대학교-------- -(832)577-4656
선한목자교회---------- -(832)762-7637
▶ 사찰
------------------------ -(832)525-8456
세계국술협회---------- -(832)934-1400
이화여자대학교-------- -(713)584-8337
새생명교회------------ -(832)205-5578
남선사----------------- -(713)467-0997
재미한인의학협회----- -(713)861-8188
김수 국제 자연 무도회- -(713)681-9261
외국어대학교---------- -(713)789-1520
나드림교회------------ -(832)531-2575
성운사----------------- -(409)925-1032
한미의료선교협회----- -(713)932-0204
골프협회--------------- -(832)646-8366
인하대학교------------ -(832)602-9301
나사 장로교회--------- -(713)446-5718
정토회----------------- -(832)798-3357
국제가정선교---------- -(832)932-0204
탁구협회--------------- -(713)371-6587
연세대학교------------ -(281)571-6422
휴스턴 제자들교회----- -(713)298-2357
한국 어린이재단------- -(713)680-1200
축구협회--------------- -(832)606-2567
한양대학교------------ -(713)-464-1602
빛사랑 우드랜드교회-- -(832)212-3339
▶ 교당
구세군 사회봉사센터-- -(713)752-0677
태권도협회------------ -(832)221-7575
홍익대학교------------ -(713)789-0025
서울교회--------------- -(713)896-9200
원불교----------------- -(713)935-9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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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협회--------------- -(713)385-2156
영동고등학교---------- -(281)802-9408
새마음교회------------ -(832)618-2416
원불교(어스틴)-------- -(512)382-9660
어스틴노인회---------- -(512)589-5057
골프회----------------- -(512)297-3416
좋은교회--------------- -(512)803-0080
어스틴 동양선교교회-- -(512)372-2448
어스틴한국학교-------- -(512)673-8508
▶ 한인교회
주님의교회------------ -(512)465-9191
어스틴 한인침례교회-- -(512)443-3448
어스틴
어스틴상공회---------- -(512)773-0001
늘푸른교회------------ -(512)371-7700
어스틴 풍성한교회----- -(512)626-2359
라운드락한인장로교회- -(512)671-9669
▶ 한인단체
어스틴부녀회---------- -(512)791-5017
어스틴 한인장로교회-- -(512)454-1020
어스틴 새교회--------- -(512)689-5821
어스틴 한인천주교회-- -(512)835-9595
어스틴한인회---------- -(512)442-4217
한인교회교역자협의회- -(512)739-7103
어스틴 제일장로교회-- -(512)339-3538
어스틴 우리침례교회-- -(512)228-4721
어스틴한인문화회관--- -(844)415-4173
어스틴 해병대전우회-- -(512)797-9726
어스틴 보배침례교회-( 512)663-5981
임마누엘 어스틴교회-- -(512)670-1413
민주평통 어스틴지회-- -(512)573-4429
축구회----------------- -(512)589-1258
예수찬양교회---------- -(512)301-5959
큰빛장로교회---------- -(512)784-8545
샌안토니오
국제결혼 가정선교 전국연합회
축구회----------------- -(210)589-6808
온누리교회------------ -(210)653-2270
한인침례교회---------- -(210)824-6070
제일한인 장로교회----- -(210)657-3057
한인연합 감리교회----- -(210)428-9555
▶ 한인단체 한인회----------------- -(210)887-6667 상록노인회------------ -(210)884-1735 샌안토니오 한국문화원 (210)317-7157 한글학교---------------- (210)200-9099 ------------------------- (210)426-6670
킬린
------------------------ -(253)223-6551 교역자협회------------ -(210)657-3057
▶ 한인교회
겨자씨 감리교회------- -(210)838-4008
형제 침례교회--------- -(916)500-1680
조행자무용단---------- -(210)317-1960
한마음 침례교회------- -(210)680-6363
새누리 침례교회------- -(210)838-4008
샌앤젤로교회---------- -(325)651-9043
중앙무용단------------ -(210)643-7146
한인 은혜침례교회----- -(210)612-5414
샌안토니오사랑의교회
라레도 한인침례교회-- -(210)698-3877
골프회----------------- -(210)316-6926
샌안토니오 순복음 한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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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생명교회------------ -(210)740-9677
볼링회----------------- -(404)936-9282
순복음 감사교회------- -(210)316-2405
주함께교회------------ -(210)973-2955
킬린상공회------------ -(254)690-3344
순복음새빛교회-------- -(254)628-1116
G5교회---------------- -(254)833-0525
임마누엘기도원-------- -(254)698-1855
킬린한국학교---------- -(254)681-4989
예수사랑교회---------- -(254)338-3027
갈릴리감리교회-------- -(254)618-5021
갈멜산기도원---------- -(254)634-7050
한미은혜침례교회----- -(254)680-4691
명성장로교회---------- -(254)554-3332
성정하상바오로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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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누가연합감리교회--- -(254)526-3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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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단체 킬린한인회------------ -(254)724-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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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교회
천주교 공소------------ -(361)991-3230 ▶ 한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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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장로교회---------- -(361)356-6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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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3, 2023
고국뉴스
Page A14 | NOV 3, 2023
Korea
이선균 마약 의혹 '강남 일프로'... "폐쇄된 룸에서 뭘 하는지 몰라"
"'저 방 오빠들 이상한 거 한다', 이런 얘기 많이 듣 죠."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룸살롱. 허름한 입구와 달 리 나선형 계단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자 흰색 대리석 타 일로 치장된 업소 내부가 모습을 드러냈다. 각 방마다 10 명은 거뜬히 앉을 널찍한 소파와 테이블이 비치돼 있었 다. 가게는 이른바 '쩜오(15%)'로 불리는 룸살롱. '텐프로 (10%)' 바로 아래 급 술집이다. 40년간 가게를 운영했다는 사장 A씨는 "룸살롱 방 안에서 불법·탈법행위는 일상"이 라고 단언했다. 마약류 투약 의혹을 받는 배우 이선균(48)의 단골 술집 이 '일프로(1%)'였다는 소문이 돌면서 마약과 성매매 등 룸 살롱에서 이뤄지는 내밀한 범법 행태가 다시 수면 위로 드 러났다. 이곳에선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일프로라 는 업태는 텐프로의 변종이다. 텐프로는 처음엔 아가씨가 수입의 10%를 '매니저' 측에 주는 가게를 뜻했다가, 점차 상위 10% 여성들이 있는 고급 룸살롱으로 통용됐다. 명칭 에서 보듯 일프로는 쩜오나 텐프로보다 높은 단계로 강남 유흥가의 꼭짓점에 있다. 코로나가 불 댕긴 일프로 성업... 고급·폐쇄화 전략 강남 유흥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일프로는 3년 넘게 이어진 감염병 국면을 기점으로 크게 성장했다. 그전에도 없었던 건 아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영업제한 여파로 텐프로 업장들의 수입이 급감하자, 단골손님만 모아 몰래 장사하는 식으로 세를 불렸다고 한다. 이 기간 '소수정예,
고급화' 전략의 수익성이 훨씬 높다는 결론을 내린 업주들 은 줄곧 일프로 사업에 전념했다. 운영 방식은 손님에게 안주와 양주를 제공하고 접대 여 성들을 소개해 주는 등 별다를 게 없다. 다만 철저히 회원 제를 표방해 폐쇄적 특성이 두드러진다. 가게 정보부터 찾 기 힘들다. 실제 강남구 일대 5곳의 일프로 업소를 네이버 지도 등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검색해도 주소는 확인할 수 없었다. 간판 역시 없거나 작아 입구 역시 찾기가 쉽지 않았다. 여기에 지하에 위치한 업장, 2중 자동문, 삼엄한 경 비 등 출입을 통제하는 장치는 한둘이 아니었다. 이처럼 비밀을 완벽히 보장하며 서비스는 업계 최고를 제공한다. 접대 여성들부터 그렇다. A씨는 "쩜오 업소에서 에이스 대접을 받는 아가씨가 일프로에선 명함도 내밀지 못한다"고 말했다. 내부 인테리어도 대리석 타일이나 전자 벽난로를 설치하고 명화를 걸어 놓는 등 고급 일색이다. 당연히 비용은 상상 이상이다. 다른 룸살롱 관계자 B씨는 "양주 뚜껑을 따는 순간 400만 원의 가격이 매겨진다"면서 "테이블당 1,000만 원이 괜한 소리가 아니다"고 했다. "연예인 즐겨 찾아... 범법 행위 비일비재" 비밀 보장과 값비싼 대가, 이 두 조건을 충족하려면 연 예인이나 프로스포츠 선수 등이 타깃이 될 수밖에 없다. B 씨는 "이씨가 자주 드나들던 업소는 일프로 중에도 최고라 영화배우, 야구선수들이 자주 찾았고 한 축구구단은 차를 대절해 단체로 놀러 오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입 단속이 잘돼 3배 가격을 불러도 기꺼이 일프로를 찾게 된 다"고 말했다. 그러나 감시의 눈에서 벗어난 공간에선 일탈도 쉽다. 업 소 측이 대놓고 2차(성관계)를 종용하거나 마약을 제공하 지는 않지만 무슨 일이 일어나도 모른 체하는 관행이 자리 잡았다고 한다. B씨는 "손님들이 방에 출입금지를 걸면 곧 장 무전으로 전파돼 아무도 못 들어간다"고 전했다. A씨도 "솔직히 불법 행위가 의심돼도 1,000만 원을 낸다는데 나 가라는 업주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씨에게 마약을 공급한 장본인이 의사라는 의혹도 업 계에선 사실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고소득 직종인 의사들도 일프로를 자주 방문하고, 접대 여성들은 피부과 나 성형외과의 단골 고객이어서 친분이 두터운 경우가 많 다는 것이다. 또 다른 룸살롱 관계자는 "이씨에게 마약을 건넨 의사도 아마 개인적 친분에서 시작돼, 룸살롱 혹은 병원에서 몰래 약을 주고받는 사이가 됐을 수 있다"고 추 정했다.
'입영 전 마약 검사 의무화' 병역법 개정안 국방위 통과 입영 전 마약 투약 검사를 의무화하는 병역법 개정안 이 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에는 입영 판정검사와 신체검사, 모집병에 대한 신체검사 때 마약류 투약 등에 관한 검사를 실시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방부 장관이 현역 군인들을 대상으 로 마약류 투약·흡연 및 섭취 여부에 관한 검사를 지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 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이밖에 격오지나 도서지역 등에서 근무하는 군무원에 게 주거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군인복지기본법 개정 안, 의사상자의 배우자 또는 자녀가 채용 시험에 응시하 는 경우 가점을 부여할 수 있도록 하는 군인사법 개정안 등도 회의를 통과했다. 해당 법안들은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심사를 거 쳐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Korea
Page A15 | NOV 3, 2023
고국뉴스
'고유가·농산물값'탓 10월 소비자물가 3.8%↑ 석달째 3%대 OECD 기준 근원물가 3.2%↑…생활물가지수 4.6% 올라
소비자물가가 3개월 연속 3%대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으로 글로벌 유가의 변동성이 커진 데다, 이상기온과 맞물려 농산물값이 불안한 흐름을 이어간 탓에 소비자물가가 뚜렷하게 하향 안정화되지 못 하는 분위기다. 2일 통계청의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37(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8% 올랐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 8월 3.4%, 9월 3.7%에 이어 더 높아 졌다. 작년 7월 6.3%를 정점으로 올해 7월 2.3%까지 내려 온 물가 상승률이 3개월 연속으로 3%대에 머문 셈이다. 석유류는 1년 전과 비교하면 1.3% 하락했다. 다만 전년 동월비 하락 폭이 7월 -25.9%, 8월 -11.0%, 9월 -4.9% 등 으로 줄어들면서 오히려 물가 상승 폭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동 전쟁 등의 요인으로 국제유가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면서 석유류 가격은 전월과 비교하면 1.4% 올랐다. 통계청 김보경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11월 물가는) 국 제유가나 환율 등 외부적 요인이 작용하지 않을까 싶다"면 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농축수산물은 1년 전보다 7.3% 올라 전월(3.7%)보다 상 승 폭이 확대됐다. 채소류(5.3%)를 비롯한 농산물이 13.5% 뛰면서 2021년 5월(14.9%) 이후 2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 승률을 기록했다. 통상 농산물을 수확하는 가을에는 공급이 늘면서 가격 이 안정화된다. 그러나 올해는 이상저온 등 기상 여건이 좋지 않으면서 수확물이 줄어 가격 안정화가 더딘 모습이 다. 농산물의 물가상승률에 대한 기여도는 0.61%포인트 (p)였다. 농산물 가격이 전체 물가를 0.61%p가량 끌어올렸 다는 뜻이다. 신선 어개·채소·과실 등 기상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 격변동이 큰 품목으로 구성된 신선식품지수는 12.1% 올랐 다. 지난해 9월(12.8%)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 이다. 이 가운데 신선과실지수는 26.2% 뛰어 2011년 1월 (31.9%) 이후 12년 9개월 만에 가장 오름폭이 컸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 유류 제외 지수)는 3.6%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3.2% 올랐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4.6% 상승했다. 김보경 심의관은 "전기·가스·수도 가격이 지난해 10월 요금 인상 기저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상승 폭은 둔화됐으 나 농산물 상승률이 증가했다"며 "석유류 하락 폭도 축소 되면서 상승률이 전월보다 높아졌다"고 말했다.
與 이준석·홍준표 당원권정지 징계 취소… 혁신위 1호 안건 의결
국민의힘이 2일 당 혁신위원회 제안에 따라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등에 대한 당원권 정지 징계를 취소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서 이 같은 내용으로 혁신위가 제안한 징계 취소 안건을 의결했다. 이로써 이 전 대표와 홍 시장은 국민의힘 당원 자격을 회복했다. 인요한 위원장이 이끄는 혁신위는 앞서 당내 화합을 위한 이른바 '대사면'(징계 일괄 취소)을 '1호 안건'으로 내놨다.
오신환 혁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에 참석해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앞서 '성 상납 증거인멸 교 사 의혹', 윤석열 대통령과 당에 대한 거듭 된 공개 비난 등을 사유로 1년 6개월 당원 권 정지 징계가 내려져 내년 1월에 징계가 풀릴 예정이었다. 홍 시장은 '수해 골프' 논란으로 당원권 정지 10개월 징계를 받았다. 정지 기간은 내년 5월까지였다. 김재원 전 최고위원, 김철근 전 대표 정 무실장도 대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김 전 최고위원은 광주 5·18, 제주 4·3 등에 대한 잇단 '설화'를 이유로 내년 5월까 지 당원권 정지 1년 징계를 받았다. 김 전 실장은 지난 7월 이 전 대표의 성 상납 증거 인 멸 의혹에 연루됐다는 이유로 윤리위로부터 '당원권 정 지 2년' 징계를 받았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당 윤리위의 징계 결정 은 합리적 사유와 기준을 갖고 이뤄진 것으로 존중돼야 마땅하지만, 보다 큰 정당을 위한 혁신위의 화합 제안 역 시 존중돼야 한다"며 "조금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혁신위가 추구하는 가치를 적극 수용하는 게 옳다"고 말 했다.
NOV 3, 2023
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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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3, 2023
<한국정치 뒷담화>
김건희 살생부 속에 김범수 의장 있었네! ‘당 장악하기 위해 이준석 끌어내리려는 생각’이 육성파일에 담겨 카카오 때려잡기 칼 빼든 '속사정 최근 본국에서는 카카오에 대한 대대적 압박을 가하 고 있다. 국민의힘이 카카오를 여론 조작의 온상으로 보고 대표가 직접 나서서 메스를 들이대야 한다는 의 견을 내비쳤으며, 최근에는 특수부검사 출신이자 윤석 열 대통령의 심복으로 알려진 이복현 원장의 금융감독 원이 나서서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전 의장을 조사하 고 있다. 금감원은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주식 시세조종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데, 이미 카카오투자총괄대 표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금감원은 또한 여기서 그치지 않고, 창업자인 김 전 의장에 대한 구속 영장 청구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본국 재계에서는 금감원 수사가 김 전 의장을 향하 는 것을 다소 의외로 일로 판단하고 있다. SM엔터테 인먼트 인수 당시 김 전 의장이 카카오에서 공식적인 직함을 가지고 있지 않고, 이미 담당했던 사람들이 줄 줄이 구속됐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감원의 칼끝이 창업자인 김 전 의장을 향하는 것이 다소 의외 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본국에서는 지난 대선 당시 김 건희 여사와 김범수 전 의장의 악연이 도화선이 됐다 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김 전 의장이 김 여사와의 관계를 모른다고 했다 가 괘씸죄에 걸렸다는 후문이다. 도대체 두 사람 사이 에서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또한 윤석열 정부가 YTN 매각을 서두른 것도 이유가 있다는 후문이다. 김건희의 황당무계한 거짓 시계를 지난 대선 때로 돌려보자. 선거가 3개월 앞으 로 다가온 시점에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 인이었던 김건희 여사가 한국게임산업협회 허위 경력 을 기재했다는 의혹이 2021년 14일 제기됐다. 이 보도 를 처음으로 보도한 곳이 바로 YTN이다. YTN은 김건희 씨가 2007년 수원여자대학교에 제출 한 교수 초빙 지원서에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팀 기 획이사로 재직했다고 보도했다. YTN 보도에 따르면 김건희 씨는 한국게임산업협회에 2002년 3월부터 3년 동안 재직했다고 이력서에 올렸다. 그러나 한국게임산 업협회는 2004년 6월 설립된 단체다. 이에 윤석열 대 선후보는 관훈토론회에서 “게임산업협회의 비상근이 사는 실제로 그 이사 직함을 가지고 협회 일을 상당히 도왔고 재직증명 낼 때 정당하게 발급받아서 낸 것”이 라고 설명했다. 당시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이자 현재 대통령실로 옮겨간 최지현 수석부대변인은 “한국게임 산업협회는 사단법인으로 결성 초기 에 보수 없이 ‘기획이사’ 직함으로 ‘비상근 자문 활동’을 하였고, 이후 협회 사무국으로부터 직접 그 사실 을 확인받아 ‘재직증명서’를 정상 적으로 발급 받았다”고 해명했다. 최지현 수석부대변인은 “당시 김건 희 씨는 게임 디자인 관련 일을 하 고 있었고, 협회 관계자들과의 인 연으로 보수를 받지 않고 2년 넘게 ‘기획이사’로 불리며 협회 일을 도 왔다”며 “따로 보수를 받거나 상근 한 것이 아니고 몇 년이 지나 이력 을 기재하다 보니 ‘재직 기간’은 착 오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이 아닌 구렁이 담 넘어가듯 변명으로 일관했다. 하지만 김건희 여사 측 주장은 얼마 가지 않아 모두 거짓인 것이
드러났다. 게임산업협회 문건에 따르면 법인 설립 발 기인으로는 당시 회장이었던 김범수 카카오이사회 전 의장 등 모두 18명이 이름을 올렸다. 상당수가 지금은 유력 IT업체 최고위급 관계자로 자리매김한 인사들이 었는데 이 가운데 ‘김건희’ 또는 김 씨의 개명 전 이름 ‘김명신’은 보이지 않았다. 아울러 취임 임원으로는 김 범수 회장과 함께 15명의 이사, 2명의 감사의 인적사 항이 적혀 있었고, 역시나 김건희 또는 김명신 같은 이 름은 없었다. 협회 정관에 따르면 이사, 감사 등 임원은 총회에서 선출하며 임기는 2년이다. 비상근 명예직 이사 관련 규정은 정관에 나와 있지 않았다. 김건희 씨의 거짓말 은 결정적으로 김범수 전 의장에 의해 더욱 확실해졌다. 김 씨가 재직했다고 주장한 당시 한국게임산업협회의 협 회장은 김범수 현 카카오 이사회 의장 이었다. 카카오 관계자는 김범수 의장이 협 회장 때 이력 제공에 관여했는지 질문 에 “관련 없는 것으로 안다”, “(김범수 의장이 김건희 씨와) 같이 일한 적도, 만난 적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김건희 씨가) 발기인으로 참여했는 지도 알 수 없다”고 명확하게 선을 그 었다. 발기인으로 참여했던 다른 현직 게 임업체 대표는 통화에서 “관련 기억이 조각이라도 있으면 좋겠지만 너무 오 래된 일이라 전혀 기억이 없다”고 답 했다. 김범수 의장 후임으로 게임산업 협회 회장을 맡았던 김영만 전 한빛 소프트 대표이사(현 한국e스포츠협회 장) 역시 김건희 씨를 기억하지 못하 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신인 게임산업 연합회 때부터, 즉 2002년부터 5년 동 안 이곳에서 일했다는 최승훈 전 사무국장 같은 경우 페이스북에 “김건희 씨라는 분과 함께 근무한 적은 물 론 본 적도 없다”고 썼다. 허위학력에 이어 게임협회 허위이력 논란까지 불거지자 결국 꼿꼿하던 모든 것 이 모함이며 음해라고 주장하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 선 후보가 17일 대국민사과에 나섰다. 허위이력 들통에 尹 대국민사과 그는 YTN 보도 이틀 뒤인 윤 후보는 17일 오후 여 의도 당사에서 ‘국민후원금’ 모금 캠페인 행사를 한 뒤 예고 없이 기자실을 찾아 양복 안주머니에서 준비된 A4 용지를 꺼내들곤 “제 아내와 관련 된 논란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윤 후보는 또 “이유 여하를 불문하 고 경력 기재가 정확하지 않고 논란 을 야기하게 된 것 자체만으로 제가 강조해 온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는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 혔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 저에 게 기대하셨던 바를 결코 잊지 않겠 다”며 “과거에 제가 가졌던 일관된 원칙과 잣대를 저와 제 가족, 제 주 변에 대해서도 똑같이 적용돼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아내 와 관련된 국민의 비판을 겸허히 달 게 받겠다”며 “그리고 더 낮은 자세 로 국민께 다가가겠다. 죄송하다” 라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윤 후보가 나서서 사과를
했음에도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급기야 12월 26일 김건희 여사가 직접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 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대국민사과를 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 고 “두렵고 송구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 이 고개를 숙였다. 윤 대통령이 대선 판에 뛰어든 후 이후 김 여사가 공개석상에 나온 것은 이 때가 처음이 었다. 김 여사는 그는 “일과 학업을 함께 하는 과정에 서 제 잘못이 있었다. 잘 보이려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것이 있었다” 라며 허위 이력 논란을 대부분 인정했다. 이어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돌이켜보니 너무나도 부끄러운 일이 었다.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고 불찰”이라며 “부디 용서해 달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씨는 “약 1년 전만 해도 이 렇게 많은 기자들과 카메라 앞에 서 대통령 후보의 아내라고 절 소 개할 줄은 감히 상상도 못 했다” 며 “처음 만난 날 남편이 검사라 기에 무서운 사람인 줄 알았지만, 늘 같은 옷을 입고 다니고 자신감 이 넘치고 호탕했고 후배들에게 마음껏 베풀 줄 아는 남자였다” 고 말했다. 최근 본국 정치권과 재계에서 는 김범수 전 의장과 김건희 여사 가 이런 해프닝으로 악연이 되어 지금의 수사까지 이어졌다는 말 이 나온다. 물론 없는 범죄를 만 들어냈단 의미는 아니고, 때마침 SM 주가조작 사건이 터졌고, 윤 석열 대통령의 검사 시절 측근이 었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조 사의 종점을 김 전 의장까지 보게끔 만든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실제로 재계에서는 담당자였던 배재헌 카카 오엔터 총괄이 구속됐음에도 김 전 의장까지 노리는 것은 다소 의외라는 시선이 많다. 금감원은 올해 2월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인수 과정에서 시세조종 등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카카오가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에스엠의 주식을 사들이는 과정에 김 전 의장이 개입 했는지를 보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 월 에스엠 경영권 인수전 상대방인 하이브의 공개매 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2400여억원을 투입했고 에스엠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끌어올린 혐의를 받는다. 에스엠 주식 5% 이상을 보유하고도 공시하지 않아 대량보유보고 규정을 위반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금감 원은 배 대표와 카카오 실무진 등이 에스엠 주식 매입 과 관련해 통화하거나 문자를 주고받은 사실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특사경은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김범수 전 의장이이 직접 지시하거나 보고받았는지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국시간으로 23일 오전 10시 피의 자 신분으로 출석한 김 전 의장은 다음 날 오전 1시 40 분께까지 16시간에 걸친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그 는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 고 했다. ‘카카오 주가 급락에 대한 입장’ 등에 관한 질 문에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그는 조사에 앞서 “주가조작 혐의를 인정하느냐”, “카카오가 창사 이래 최대 위기라는 말이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만 말했다. ‘시세조종 관련 혐의에 대해 사전에 보고받은 적 있느 냐’는 질문에는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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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감 안녕하세요! 아침에는 약간 쌀쌀하지만 오후에 는 시원하면서 상쾌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 을의 중심인11월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가을하 면 빠질 수 없는 과일 ‘단감’입니다. 가을 시즌에는 농장의 많은 과일과 채소들이 무르익는 계절이며 수확도 가장 많은 계절입니 다. 요즘 어느 아시안 마트에 가셔도 신선한 단 감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요새는 미국 마트들도 ‘단감’을 넓게 진열하여 판매하는 곳도 있습니다. 감의 특유한 은은한 색깔은 할로윈을 앞두고 호박과 비슷한 색을 내는 것이 매장안의 훈훈한 분위기 연출을 도와주는것이 ‘이제 가을 이 왔구나’ 하는 느낌이 물씬 듭니다. 저희 마트 도 단감이 제철인 이때에는 상품을 전진 배치해 서 열심히 소비자들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단감’ 은 시즌이 지나면 좋은 상품을 찾기 힘들고 가격 또한 아주 높아지기 때문에 구입하기에 어렵습 니다. 다행히도 올해 감 농사도 작년에 이어 아주 좋았다고 합니다. 참고로 감은 숙성상태와 보존상태에 따라서 단 감, 연시, 홍시, 곶감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감의 태생은 하나이며 숙성도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불리우게 됩니다. 굳이 생선으로 따지자면, 명태 를 얼리면 동태, 말리면 황태, 얼리기 전에는 생 태 등으로 구분하는것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 겠습니다. 오늘의 주제인 ‘단감’은 맛이 매우 달고 홍시나 곶감 등에 비해 단단한 것이 특징이며 가격도 연 시, 홍시, 곶감에 비해서는 저렴합니다. 특히 단감은 달달한 맛 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 이로운 다양한 영양성분이 들어있어서 건강관리 에 효과적인 가을철 대표적인 제철과일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단감의 효능에는 과연 어떤 것들 이 있는지 지금부터 하나 하나 알아볼까 합니다.
1. 피부 미용 감에 함유된 비타민C는 사과에 비해 무려 10배가 넘는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풍부한 비타민C가 피부 에 영양을 공급하고, 피부노화를 일으키는 활성산소 를 제거해줌으로써 피부미용에 효과적이라고 합니 다. 감을 꾸준히 드시게 되면 가을이나 겨울철에 자 칫 건조해질 수 있는 피부를 효과적으로 관리하실 수 있다고 하네요. 2. 혈관질환 예방 감은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등의 혈관질환들을 예 방하는데도 도움을 준다고 하는데요. 이는 감 속에 함유된 스코플레틴이라는 성분이 혈관의 벽을 튼튼 하게 해주는 작용을 함으로써 혈관질환 예방에 효과 적이라고 합니다. 또한 감에는 혈관에 이로운 작용을 하는 비타민C와 비타민K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액의 흐름을 개선 시키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3. 지혈 작용 감의 떫은 맛을 내는 것은 바로 탄닌이라는 성분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이 탄닌 성분이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하고, 상처난 부위의 피를 빨리 응고시킴으로 써 지혈작용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이 탄닌이라는 성분은 살균작용 역시 뛰어나 상처가 덧나는 것을 막아주는 작용도 해준다고 합니다. 4. 눈 건강 감에는 눈건강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비 타민A 성분 역시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풍부한 비 타민A 성분이 눈의 피로 및 시력개선에 도움을 주어 안구건조증이나 백내장 등의 눈질환예방에도 도움 을 준다고 합니다. 5. 면역력 강화 다량 함유된 비타민C가 체내의 신진대사를 촉진하 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어 외부의 세균이나 바이러 스 등에 저항할 수 있는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데 뛰
어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가을철 환절기 에 면역력이 약해질때 가을 제철과일인 감을 꾸 준히 섭취하시면 면역력 약화로 인하여 걸릴 수 있는 감기 예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6. 숙취 해소 단감은 과음으로 인한 숙취를 해소하는데도 뛰 어난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단감 속에 함유된 탄닌 성분이 아세트알데히드의 분해를 돕 고, 풍부하게 함유된 당질 성분은 과음으로 인하 여 손상된 간의 회복을 도와서, 숙취를 해소하는 데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단감 부작용 단감에는 이렇게 다양한 효능들이 있지만 부작 용 또한 있는데요. 단감 속 탄닌 성분은 많은 효능 들이 있긴 하지만 수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과다 섭취를 하게 되면 장 운동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과다한 탄닌 성분 은 위산 분비에도 영향을 주어 소화장애를 발생 시킬 수 있다고 하니 적정량을 드시는것이 좋다 고 합니다. 디저트나 손님 맞이에도 아주 좋은 단 감, 가을에 드시기 딱 좋은 과일이라고 생각됩니 다. 감사합니다. H-Mart 이주용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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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문화칼럼ㅣ
잘 보고 잘 말하는 순수한 영혼을 지닌 존 러스킨 <영국 58> 도대체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이 어 떤 사람이기에 톨스토이 로부터 <영국과 우리 세대 는 물론이고, 전 세계와 모든 시대에서 가장 뛰어 난 인물 중의 하나>란 평 을 들었을까? 우선 그는 빅토리아 시대를 산 뛰어 난 예술평론가이자 화가, 사회 운동가이다. 특히 그 의 평론은 미술에만 그친 것이 아니라 지질, 건축, 신화, 조류, 문학, 교육, 경 제, 원예에 이르기까지 다 양한 주제를 다룬 작가이 다. 주제뿐만이 아니라 그 의 필치도 수필, 시, 편지, 여행 안내서와 설명 서, 동화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왔다. 다양한 주제를 다채로운 필치로 표현했지만 그가 강 조한 것은 딱 한가지, 자연, 예술, 사회의 상 호 연관성이다. 존 러스킨은 런던에서 주류업으로 자수성 가한 아버지와 독실한 기독교인인 어머니 사 이에서 외동 아들로 태어났다. 존의 재능을 알아차린 아버지는 어린 존에게 바이런이나 셰익스피어, 월터 스콧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 주었으며 어머니는 성경을 통톡 시켰다. 그 의 자서전에는 <어머니는 나와 번갈아 가며 운문을 읽으며, 먼저 내 입에서 나온 모든 발 음을 살핀 후 보다 정확하고 힘있게 발음하도 록 교정해 주셨다…> 여기에 과외 선생까지. 부모의 교육은 여기서 그친 것이 아니다. 아 버지는 사업 파트너, 고객들이 사는 고장을 방문할 때마다 어린 존을 데리고 다니며 영 국 특유의 분위기를 체험하게 했고, 유럽 곳 곳을 돌며 건축과 회화에 대한 기초를 다지 게 했다. 14살이 되었을 때 경이로운 알프스 의 풍광에 압도되어 자신의 인생을 걸고 해야 할 일들을 머릿 속에 그려본다. 자연 그대로 를 화폭에 담고 자연 그대로를 글로 표현하는 것. 그리하려면 우선 자연을 세세히 관찰하는 시각이 그리고 쓰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는 생각을 같게 되고 이 생각이 그의 일생을
지배하게 된다. 옥스퍼드 대학에 입학했다. 그 곳까지 따라와서 아들 뒷바라지를 자처하는 어머니와 주말마다 그 곳을 찾는 아버지. 이제 그만 놓아 줘도 될만큼 컷는데 너무 들이대 는 듯. 그래서 그의 대학 생활은 자 유롭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여기서 좋은 교수들의 영향을 받으며 몇 안 되는 인생 친구를 얻을 수 있었 다. 문학을 전공한 그는 시부분에 서 뉴디게이트 상을 수상하기도. 지난 주에 이 지면을 통해 소개 된 J.M.W. 터너와 친분이 있는 존 의 아버지는 터너의 작품을 소유 하고 있었다. 그래서 존은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터너의 수채화를 접하게 되고. 그런데 왕립 아카 데미에 전시된 터너의 작품들에 대해 유치한 솜씨 라느니, 제멋대로 놀아난 붓놀림이라는 등 맹비난 이 쏟아지는 일이 발생한다. 그러나 터너의 바다 풍랑에 대한 표현력에 감동한 존 러스킨은 터너를 유일하게 완벽한 풍경화가 라고 추켜 세우며 장문 의 반박문을 쓰게 된다. 이 내용이 그의 5부작 <근 대 작가론 Modern Painters>의 1부로 출판되었고 같은 시대를 산 워즈워스, 테니슨, 살로트 브론테의 칭찬까지 듣게 된다. 1845년 26세가 되자 드디어 부모 없이 하 인과 안내원만 대동한 홀가분한 여행을 떠 난다. 프랑스와 스위스를 거쳐 이탈리아에 머물며 중세의 건축과 예술을 공부하게 된 다. 피사와 피렌체에서는 공동묘지(Campo Santo)에서 영감을 얻었고, 베네치아에서 는 산마르코 대성당에 있는 조토의 작품에 감탄했고, 틴토레토의 작품 앞에서는 경악 수준의 감탄사를 뿜어냈다. 그러나 근대화 로 옛 것이 스러져 가는 분위기를 감지하며 ‘나에게서 베네치아는 사라졌다’라고 한탄 하기도. 여기서 그는 옛 건물은 보존되어야 하는 것이지 복원시키는 것은 파괴나 마찬가지임을 역 설하며 <근대 작가론> 2부를 출간된다. 그가 옥스퍼드로 떠날 때 12살이던 에피 그레이 는 존에게 동화를 부탁한다. 그래서 나온 동화책 이 <황금 강의 왕>. 그 후 그녀와 결혼한다. 그리고 노르망디로 신혼여행을 떠났는데 존은 신부보다는 그곳의 고딕 건축물에 더 매료된다. 그래서인지 이듬해 다시 유럽 여행을 계획했으나 에피가 거절하는 바람 에 부모와 함께 알프스로 향한다. 웅장한 바위, 수려한 나무를 넘나드는 각가지 새 들의 지저귐, 맑은 하늘 하얀 구름 등 자연 이 주는 아름다움을 관찰하며 <근대 작가 론> 3, 4부를 준비한다. 그런데 이런 아름다움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듯 죽도록 일해도 항상 가난한 그곳 농노들의 처참한 생활을 보고서는, 그리고
고국에 돌아와 산업 혁명의 여파로 기계에게 밀려난 노동자의 비참한 생활을 접하며 장차 사회 사상가로서의 험난한 길을 다짐하게 된 다. 보고 놀랄 것이 아무 것도 없는 워릭 성안 에서의 삶보다는 작은 집에 살면서 워릭 성을 보고 크게 놀라는 소소한 삶이 훨씬 더 행복 할 것이라며 그 큰 유산을 사회에 풀어 놨다. 그리고 모교인 옥스포드 대학에 출강하지만 런던 소재 노동자 대학에서의 가르침도 열심 이었다. 두 강의실은 언제나 만원. 마하드마 간디는 존 러스킨이 <Cornhill> 잡지에 기고한, 경제와 예술과 과학은 도덕적 기초에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Unto this Last> 를 읽고 하룻밤 사이에 도시의 변 호사에서 소박한 시골 사람으로의 변신을 시 도 했다고 털어놨다. 전문직 못지 않게 육체 노동의 중요성을 강조한 존 러스킨의 가르침 을 인도어로 번역하기까지.
자신은 그림으로나 글로나 표현하고 싶은 본능이 식욕과 같은 수준에 두면서 누구나 드 로잉 기술을 배워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림을 전혀 그러 본 적이 없는데도? 이에 대 한 그의 대답은 간명했다. <우선 자세히 관찰 해야 합니다. 많은 것을 빨리 보기보다는 자 신의 생각을 섞어서 보아야 합니다. 무언가를 보고 그것을 분명하게 말하는 것이 영혼이 할 수 있는 가장 큰일이기 때문입니다.>
김예자 전 경향신문 기자 전 휴스턴 문화원장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A24 | HOUSTON
NOV 3, 2023
‘명장면 명대사'로 풀어가는 추억의 스크린 여행
쇼생크 탈출(1994) (The Shawshank Redemption) 감독: 프랭크 다라본트/출연: 팀 로빈스, 모건 프리먼, 밥 건튼
“희망은 좋은 겁니다…좋은 것은 절대 사라지지 않아요” 영화 속 명대사는 시대를 넘는 울림이 있다. 지극한 사랑이 있고, 삶의 위로가 되고, 때론 용기를 준 다. 그 영화가 추억의 명화라면 켜켜이 쌓인 관객의 세월 또한 더 해지니 더욱 가슴에 와 닿는다. 추억 의 명화 속 다시 보고픈 명장면과 함께, 명대사의 의미를 다시 되새긴다. <편집자 주>
촉망 받던 은행 부지점장 앤디(팀 로빈슨)는 아 내와 그 애인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받고 쇼생 크 교도소에 수감된다. 적응 못하던 앤디는 교도소 내 모든 물건을 구해주는 레드(모건 프리먼)와 친해 지며 교도소 생활에 적응한다. 어느 날 세금 면제를 도와주며 간수들의 비공식 회계사로 일하게 되고, 마침내는 소장의 검은 돈까지 관리해주게 된다. 그 러나 소장이 앤디를 붙잡아 두기 위해 신참내기 죄 수 토미를 살해하는 것을 보고 탈옥을 결심한다. 앤디는 작은 망치로 19년간 땅굴을 팠다. 손 망치로 그 두꺼운 벽을 뚫는 것은 불가능한 일 이었다. 매일 밤 여배우 라켈 웰치의 포스터 넘어 벽을 후벼 팠다. 파낸 흙은 바지 주머니에 담아 운 동장에 뿌렸다. 그 많은 흙이 한꺼번에 운동장에 쌓 였다면 누구나 알아챘을 것이다. 그러나 누구도 알 지 못했다. 차곡차곡 쌓인 것은 시간과 세월이었다. 앤디의 시간을 견디게 한 것은 희망이었다. 벽을 뚫고 자유를 찾겠다는 도전은 희망이 빚어낸 의지 였다. 사실 앤디는 절망 끝에 선 남자였다. 아내의 부정 을 알고 있었다. 실제 죽이고 싶어 권총을 구입해 아내가 정사를 나누는 창 아래를 서성였다. 사랑하 는 사람으로부터 배신은 그 얼마나 절망스러운 일 인가. 더구나 아내를 살해했다는 누명까지 쓰고 종 신형을 선고받아 흉악범들이 득실대는 감옥에 갇혔 으니 말이다. 교도소에 온 첫날 '신입 재소자 중에 누가 가장 먼 저 울까'를 두고 재소자들이 내기를 한다. 레드는 연 약해 보이는 앤디가 가장 먼저 울 것이란 것에 돈을 건다. 그러나 그는 돈을 잃었다. 앤디는 울지 않았
다. 그의 감방은 그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앤디가 마지막 순간까지도 희망을 잃지 않는 사 람이라는 것을 잘 보여준 것이 오페라 아리아 장면 이다. 앤디는 교도 소장의 비자금을 관리해주면서 편한 보직을 받는다. 교도소 내에 도서관을 세우려 고 기부를 받는다. 기부 물품 중에 눈에 띈 것이 모 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레코드판이었다. 그는 레코드판을 건다. 그리고 흘러나오는 아리아 '저녁 산들바람은 부드럽게'. 혼자 듣다가 간수가 화 장실에 간 사이 문을 잠그고 옥외 스피커 연결한다. 회색 벽에 갇힌 희망 없는 이들에게 매혹적인 아리 아가 흐른다. '포근한 산들바람이 오늘 밤 불어오네. 멋진 소나무 아래. 소리 맞춰 노래해 포근한 산들바 람아.' 레드는 그 순간을 이렇게 얘기한다. "난 지금도 그 이탈리아 여자들이 뭐라고 노래했는지 모른다. 사 실은, 알고 싶지 않다. 가슴이 아프도록 아름다운 얘 기였다고 생각하고 싶다. 그 목소리는 이 회색 공간 의 누구도 감히 꿈꾸지 못했던 하늘 위로 높이 솟 아올랐다. 마치 아름다운 새 한 마리가 날아 들어와 벽을 무너뜨린 것 같았다." 그 짧은 순간 쇼생크의 모두는 자유를 느꼈을 것이다. 그 벌로 앤디는 2주 간 독방에 갇힌다. '피가로의 결혼'은 피가로가 바람둥이 백작으로부 터 약혼자를 지킨다는 줄거리다. 초야권(영주가 신 랑보다 먼저 신부와 첫날밤을 보낼 수 있는 권리)을 이기고 결국 피가로는 결혼식을 올린다. 이 아리아 는 아내를 지키지 못한 앤디의 슬픈 자책이 묻어나 는 것 같아 더욱 가슴 아리게 한다. 독방에서 나온 앤디는 가슴을 가리키며, 동료들에 게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이 안에 음악이 있어. 그 래서 음악이 아름다운 거야. 그건 아무도 빼앗아 갈
수 없거든." 그리고 아무도 빼앗지 못하고, 손댈 수 도 없는 그 어떤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레드가 묻 는다. "뭘 말이야?" 그때 앤디는 "희망!"이라고 답한 다. 레드는 "희망은 위험한 거야. 희망은 사람을 미 치게 할 수 있어. 이 안에서는 아무 쓸모가 없어"라 고 반박한다. 이후 앤디는 탈옥하고, 가석방으로 나온 레드는 앤디의 편지를 받는다. 그가 탈옥하기 전 말한 장소, 아내에게 청혼했던 큰 떡갈나무 아래였다. 그 편지 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기억해요, 레드. 희망은 좋은 겁니다. 가장 좋은 것일지도 몰라요. 좋은 것은 절대 사라지지 않아 요.'(Remember, Red. Hope is a good thing, maybe the best of things, and no good thing ever dies.) 9·11 테러 때 불타는 무역센터 건물에서 많은 사 람이 투신해 사망했다. 죽음이 시시각각으로 다가 오는 절박한 순간이었다. 어차피 죽는다면 그들은 왜 창밖으로 몸을 던지는 선택을 했을까. 미국의 어 느 행동심리학자는 이렇게 분석했다. 마지막 순간 까지 희망을 잃지 않았기에 한 선택이었다고. 떨어 지는 순간에도 천사가 구름 사이로 나타나 자신들 을 안아 줄 것이라는 희망이라는 것이다. 그래, 앤 디! 희망은 인간이 가진 가장 좋은 것일지도 몰라. 그 누구도 빼앗아갈 수 없는….
| A26 | HOUSTON
세상에 이런일이
NOV 3, 2023
“돈벼락이다!” 헬기 타고 13억 현금 뿌린 유튜버
체코의 한 유튜버가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 헬기를 타고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 5000만원)을 뿌리는 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30일 이코노믹스 등 해외 매체에 따르면, 체 코 방송인이자 유튜버 인 카밀 바스도셰크는 지난 26일 자신의 유튜 브 계정에 ‘세계 최초의 돈 비’이라는 제목의 쇼 츠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에서 카밀은 준비한 현금 100만달러 를 컨테이너에 가득 채 워넣고 헬기에 탑승했 다. 헬기는 하늘 높이 올 라가 컨테이너를 개방 했고, 안에 담긴 현금이 비쳐럼 쏟아지는 모습이 담겼다. 아래에서는 카밀의 구독자들 수천여명이 몰 려들어 쏟아지는 현금을 정신없이 주워담았다. 100 만 달러는 약 1시간이 되지 않아 모두 주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카밀의 ‘돈벼락’ 이벤트는 최근 개봉한 영화 ‘원맨쇼(Onemanshow: The Movie)’ 홍보 차 원에서 기획됐다. 당초 영화 속에 숨겨진 코드 를 해독한 1명에게 상금으로 줄 돈이었지만, 아 무도 문제를 풀지 못해 이 같은 이벤트로 선회 한 것이다. 카밀은 돈을 뿌릴 장소를 암호화해 참가자들 에게 이메일로 전송했다. 현장에는 약 4000명 의 사람이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카밀은 “부상 자나 사망자 없이 100만달러를 성공적으로 투 하했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은 우리가 아무도 얻지 못한 상 금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많은 아이 디어를 제공했다”며 “누군가를 돕고 좋은 곳에 돈을 기부하는 것, 우리 이벤트에 참여했던 모 든 참가자에게 분배하는 것 그리고 그 돈으로 또 다른 쇼를 만드는 것. 그래서 나는 이 세 가 지를 한 번에 하기로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후쿠시마 원전 청소 중 분출 오염수, 첫 발표의 수십배 지난 25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정화 설비(다핵 종제거설비·ALPS) 배관 청소 과정에서 분출된 오염수가 애초 일본 정 부가 발표한 양의 수십배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일본 NHK 등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25일 사고로 분출된 오염수량이 수 리터에 달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이날 발표했다. 사고 당일 오염수 분출량이 100 ㎖ 정도라고 발표했던 것과 비교하면 수십배 차이난다. 도쿄전력은 처 음엔 현장 바닥에 남아 있던 오염수 양을 보고 분출량을 추정했지만 오염수가 튀긴 흔적과 작업자 증언 등을 토대로 추정치를 수정했다고 해명했다. 지난 25일 후쿠시마 원전에선 ALPS 배관 작업을 하던 중 오염수를 탱크에 흘려보내는 호스가 빠져 작업자 5명이 오염수를 뒤집어썼다. 이 가운데 2명은 신체 표면의 방사선량이 높게 측정돼 인근 병원에서 사흘간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도쿄전력은 두 사람 모두 현재 별문제 가 없다고 전했다. 다만 이날 작업자들이 방수 기능이 있는 작업복을 제대로 갖춰 입지 않은 게 확인돼 도쿄전력은 규정 정비를 검토하고 있다.
휴스턴
NOV 3, 2023
70대 엄마 집에 눌러앉은 40대 두 아들...결국 ‘퇴거 소송’ 당해
이탈리아의 한 70대 여성이 자신의 집에 눌러 앉은 40대 두 아들들에 ‘퇴거 명령’ 소송을 걸어 승소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이 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 파비아에 사는 75세 여성은 자신의 42세, 40세 두 아들을 집에서 내쫒 아 달라는 퇴거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두 아들은 직업을 갖고 있지만 어머니에 생활 비를 보태지 않고 집안일도 전혀 하지 않았다고 한다. 어머니는 “좀 더 독립적인 생활 방식을 찾 으라”며 아들들을 설득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결 국 어머니는 아들들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재판부는 “부모가 자식을 부양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두 아들이 집에 거주하는 것이 지금까지 는 허용됐을지 몰라도 40세가 넘은 지금까지 정 당화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결국 두 아들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어머니의 집에 서 나가게 됐다.
이탈리아에서는 성인이 되고도 부모에게서 독 립하지 않는 ‘캥거루족’이 많다고 가디언지는 분 석했다. 최근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부모에게서 독립하지 않는 ‘밤보치오니(애어른)’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밤보치오니’는 지난 2007년 이 탈리아 한 정치인이 사용한 말이다. 이 외에도 지난 2020년에도 한 35세 자녀가 부 모로부터 퇴거 소송을 당한 사연이 알려지기도 했다. 파트파임 뮤지션인 자녀는 자신의 수입이 2만 유로(한화 약 2862만원) 수준으로, 생활이 어렵기에 부모 집에서 나갈 수 없다고 항소를 하 기도 했다. 그러나 이탈리아 대법원은 “청년이 된 자식들 이 부모에게 재정적 지원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 고 보기 어렵다”며 이를 기각했다.
“꽃뱀이 준 팁 4억 때문에...” 돈자랑했던 男 접대부의 반전 결말 일본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가부키초(歌舞伎町). 젊고 세련된 남성들이 술시중을 드는 호스트바가 밀 집한 대표적인 유흥거리다. 지역 특성상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지만, 최근 단골 손님이 낸 술 값과 팁 4000만엔(3억6000만원) 때문에 경찰에 체포 된 유명 남성 접대부 사건으로 떠들썩하다. 어떤 사 연일까. 사건의 발단은 20대 여성인 와타나베마이의 통큰 술값과 팁에서 시작됐다. 와타나베는 온라인 만남 어플에서 알게 된 50~60대 중년 남성들에게서 돈을 뜯어내 생활하는 젊은 꽃뱀이었다. 그는 지난 2021 년부터 2년 동안 다수의 남성들에게 접근해 현금 1 억엔(9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와타나베는 육체 관계를 하지 않고서도 중년 남성 에게 돈을 뜯어낼 수 있다는 내용으로 ‘꽃뱀 매뉴얼’ 을 제작해 SNS에서 팔았다. 2권 세트로 가격은 3만 엔(27만원). 중년 남성에게 돈을 뜯어내는 기술을 와타나베는 ‘마법(魔法)’이라고 표현했다. 남자들이 연애 감정을 느끼고 자발적으로 ‘오빠가 도와줄게’라고 말하게 하려면, 치밀한 설정과 요령이 필요하다고 그는 강 조한다. 이런 걸 누가 돈 주고 살까 싶은데, 와타나 베가 만든 ‘꽃뱀 매뉴얼’은 2000여명이나 사갔다. 와타나베는 꽃뱀 사냥감으로 적당한 중년 남성의
특징을 매뉴얼에서 이렇게 설명한 다. “삶에 희망이 없어 보이고, 일의 보람도 못 느끼고, 매일 일에 지쳐 밤 늦게 귀가하고, 집에 오면 피곤해서 바로 쓰러져 자고... 집·회사, 집·회사 를 반복해 지루한 일상을 보내는 무 기력한 중년 남성을 골라라.” 와타나베에게 4000만엔을 건넨 54 세 남성 피해자는 “사업에 실패했고 빚 잔치를 앞두고 있다”는 눈물의 호소에 속았다고 말 했다. 그렇다면 와타나베는 이 돈을 어디에 썼을까. 와타나베는 외로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가부키초의 대형 호스트바를 자주 드나들었다. 그가 마음에 들어 한 남성 접대부는 다나카히로시(田中裕志·26). 와타나 베는 파견직 근로자로 일하는 54세 남성에게서 가로 챈 돈 4000만엔을 단 이틀 만에 탕진했다. 그는 “담당 호스트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업소에서 원 가 3000엔짜리 주전자를 현금 1273만엔을 주고 샀다... (담당 호스트의) 행복한 얼굴을 보고 싶어서 2763만엔 을 술값과 팁으로 하루에 다 썼다”고 매뉴얼에서 밝혔 다. 와타나베가 ‘응원’한 다나카는 중소기업급 매출을 올 리며 흥행 파워를 이어가던 인기 접대부였다. 명문 대 학을 졸업한 다나카는 고연봉이 예상되는 남성 접대부
시장에 뛰어들었다(일본은 호스트 바가 합법이다). 단 3년 만에 연 매 출 1억1000만엔(약 10억원)을 올 려 ‘걸어 다니는 중소기업’이 됐 다. 자산도 1억엔(약 9억원) 넘게 모았다. 단기간에 큰 돈을 벌어 자 랑하던 다나카. 하지만 그는 지난 24일 조직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다나카가 일하 는 호스트바 책임자도 같은 혐의로 체포됐다. 다나카의 단골 손님이었던 와타나베가 호스트 바에 지불한 4000만엔이 발목을 잡았다. 이들은 와타나베가 지불한 자금의 원천이 요코하마에 사는 50대 남성에게 뜯어낸 돈이라는 사실을 알 면서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은 돈이라 는 걸 알면서도 수수하는 것은 범죄다. 다나카의 스마트폰에 와타나베의 ‘꽃뱀 매뉴얼’ 파일이 들 어 있었고, 2763만엔이라고 선명하게 찍힌 업소 영수증 등이 결정적 증거가 됐다. 일본 ANN뉴스는 지난 25일 “조직범죄처벌법 은 통상 조직폭력배나 테러집단, 특수사기집단 등이 주요 처벌 대상인데, 이번 사건은 호스트와 고객의 관계에서 적용된 드문 사례”라고 지적했 다.
| A27 |
휴스턴
NOV 3, 2023
| A25 |
- 작가소개 -
Life with No Regret
후회 없는 인생 (고)명인성 박사
1932년 평양에서 태어난 명인성 박사는 1948 년 가족과 함께 북한을 탈출한 후 남한에서 서 울대학교에 입학했다. 재학 중 미국으로 유학 을 떠나 콜로라도 광업대학(Colorado School of Mines)을 졸업했다. 미국 Raytheon Corporation의 자회사인 Seismograph Service Corporation에서 근무하는 동시에, 털 사 대학교(University of Tulsa)에서 석유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 후 대한민국 포항의 유 전개발 프로젝트와 북한의 유전 개발 프로젝트, 중국과 남미 등의 유전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 면서, 민간 외교와 사회사업도 병행했다.
I.북한에서 2. 중국 단동 시절 <지난주에 이어서> 그러나 2학년에 올라갈 무렵부터는 일제의 간섭 이 더 심해져서 학교에서 일본어만 사용해야 했다. 또한 교장 선생님은 모든 학생들이 매일 아침 등교 하기 전에 먼저 신당에 가서 신사참배부터 해야 한 다고 공표했다. 신사 참배 확인 도장을 받지 못하면 학교 안으로 들어갈 수조차 없었기에 전교생은 그 대로 따라야만 했다. 신당은 산 꼭대기에 지어져 있었고, 올라가는 길 에는 매우 아름답게 손질된 돌계단들이 놓여 있었 다. 내 기억으로는 200개가 넘어서, 그 계단을 밟고 신당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학교로 가려면 족히 한 시간은 걸렸다. 매일 아침 졸린 눈을 비비며 산을 오 르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새벽마다 올라가던 그 돌계단은 자주 짙은 안개로 덮여 있었는데, 어린 아이들에게 골고다의 언덕이나 마찬가지였다. 지금처럼 따뜻한 옷도 없던 때라 꽁꽁 싸매고 여 며도 소용이 없었다. 세찬 칼바람 속에 귀와 볼이 새 빨갛게 얼어 버렸고, 비가 오거나 눈이 와도 예외 없 이 무조건 매일 올라가야 했다. 겨울에 독감으로 죽 음을 맞는 아이들도 꽤 있었으니, 내가 그 시절을 살 아남은 것부터가 기적이었다. 하지만 덕분에 극기 훈련이 저절로 된 부분도 있었다. 아무리 힘들어도 참고 매일 똑 같은 체력단련을 하는 셈이었으니까. 아침부터 그렇게 힘을 빼고 학교에 가면 이미 지 치고 배가 고파서 학교 공부에 집중하기도 힘들었 다. 체력이 약한 어린 학생들에게는 무리한 요구사 항이었지만 학교 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따르는 수 밖에 없었으니 참 아이러니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더 아이러니한 것은 벚꽃이 필 무렵의 신사참배가 가져온 현상이다. 일본인들은 신당으로 올라가는 계단 양쪽에 나란 히 벚나무들을 심어두었는데, 벚꽃이 필 무렵은 길 고 긴 겨울이 물러가고 마침내 따뜻한 봄날이 왔음 을 알린다. 겨우내 춥고 힘들었던 것에 비례하여, 연 분홍 구름이 내려온 듯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돌계 단은 형언할 수 없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불어오는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 비를 맞으면 나도 모르게 마 음이 녹아내려, 일제를 향한 그 모든 분노가 사라지 고 마는 것이다. 그리고 돌계단을 하얗게 뒤덮었다 가 참배객의 발에 밟혀 투명하게 죽어가는 꽃잎들 을 보며 나도 모르게 일본인들의 사쿠라 정신에 물 들고 마는 것이다. 사나흘 동안 만개했다가 젊음의 절정에서 죽는 인생이 멋지게 보이기 시작했다. 고 통이 사라진 자리에 갑자기 스며든 따스함과 나른 함이 딱 지금 죽으면 행복하겠다는 식의 허무주의 를 부추기는 것이다. 그래서 아직도 봄에 피는 벚꽃 을 보면 나는 설명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에 사로잡 히고 만다. 순수한 연분홍 꽃들은 아무 죄가 없지만 말이다. 일제가 공표한 또 다른 규정은 모든 학생이 학교 에서 일본어만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실수로 한국어를 한 단어라도 입밖에 내는 순간 심한 벌을
받았고 성적표에 감점요인으로 기록되었다. 왜 내 나라 말을 사용해서는 안 되는지, 왜 내 나라 말을 했다는 이 유로 벌을 받아야 하는지 나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런 이유로 매를 맞고 온 날에는 집에 와서 울면서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부모님은 명확히 모 든 것을 설명해주지 못했다. 우리 모두 일제의 폭력적 인 지배와 감시를 당하고 있었기에, 그 이유를 사실대 로 설명할 자유조차 박탈당했던 것이다. 아버지는 특 히 미국에서 유학을 하고 왔기에 더 철저한 감시의 대 상이 되었다. 만약 부모님이 나에게 자신의 생각을 솔 직하게 밝혔는데 어린 내가 다른 곳에 가서 철없이 발 설하기라도 한다면, 아버지는 당장 감옥에 끌려가고 우 리 가족 모두 위험에 빠질 것이다. 그래서 차라리 아무 설명도 하지 않고 그저 학교의 규정이니까 학생으로서 지켜야 한다는 말 밖에는 할 수 없었던 것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학교에서 한국어를 말했다가 매를 맞는 일은 줄어들었고, 일본어로 말하고 쓰는 것이 더 편해지기 시작했다. 나는 학교에서 효성이라는 친구와 친하게 지내게 되었는데, 그 친구의 아버지는 단동에서 극장을 운영했다. 나는 주말마다 돈 한 푼 안 들이고 그 친구를 따라 영화를 보러 다닐 수 있게 되었다. 일본의 만화영화도 그때 처음 보게 되었다. 비록 영화의 내용 들은 정치 선동과 선전 일색이었지만, 눈 앞에 펼쳐지 는 신기하고 낯선 세상을 구경한다는 것 자체가 나를 한없이 매료시켰다. 월월화수목금금 한국인들에게 닥친 또 하나의 시련은 일본 정부가 한 국인에게 창씨개명을 강요한 것이다. 일제가 황국신민 화 정책의 일환으로 강제로 우리나라 사람의 이름을 일본식으로 고치게 한 것인데, 그것은 한국인의 정체성 자체를 말살하여 일본의 종으로 부리려는 정책이었다. 모든 한국인은 개명하여 6개월 안에 시 정부에 등록을 해야만 했고, 명령을 어기는 사람은 누구든지 처벌을 받는다고 했다. 그리하여 내 이름은 명인성에서 ‘아카 시 카스나리’로 바뀌었다. 일제는 자신들이 일으킨 전쟁을 위해 한국인 청년들 을 군사로 동원하거나 광부로 쓰려고 일본의 광산으로 끌고 갔으며, 많은 어린 여자아이들을 일본군 위안부로 데려갔다. 그것이 1910년 한일합병 후 35년 동안 식민 지 조선이 겪어야 했던 비극이었다. 혹독한 일본의 식 민지 정책에 반대한 많은 한국인들이 한국을 떠나 중 국, 러시아 등지로 갔고, 조선의 독립을 위해 투쟁했다. 그 과정에서 많은 독립지사들이 목숨을 잃었다. 아버지가 동경에서 대학을 다니시던 1923년 관동 대 지진이 일어났고, 지진과 더불어 화재까지 발생하여 동 경의 많은 시설들이 파괴되었다고 한다. 그때 말도 안 되는 소문이 일본 전역에 퍼져나가기 시작했는데, 내용 인즉 지진의 혼란을 틈타 한국인들이 화재를 일으켰다 는 것이다. ‘조선인이 폭동을 일으킨다’, ‘조선인이 방 화하였다’, ‘우물에 조선인이 독을 넣었다’는 등의 소문 은 근거 없는 낭설들에 불과했다. 실제 지진과 화재 때 문에 더 많은 피해를 입은 건 일본에 사는 가난한 조선 인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그 유언비어를 사실이 라고 믿은 일본인들은 한국인들을 마구 붙잡아 대나무 막대기로 찔러 죽이거나 곤봉으로 때려 죽였다고 한다. 그것이 조선인 학살사건이다. 조선인뿐만 아니라 조선
인처럼 생긴 중국인이나 일본인들까지 학살을 당 했다. 아버지는 그 속에서 약소민족의 서러움을 뼈 저리게 느끼셨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 분의 한국인들은 일제에 저항하기는커녕 너무나 순진하게 일본식 교육과 정책에 물들어갔다. 넓은 세상에서 교육을 받고 돌아온 아버지의 눈에는 그 것이 더욱 안타깝게 느껴졌던 것이다. 한 달에 한번씩, 학생들은 강제노동 프로그램에 동원되어 모심기, 군사물품 생산공장 근무 등을 해 야만 했다. 게다가 일제시대 내내 한국인들은 주말 이란 개념이 없이 일하면서 수탈을 당했다. 일제가 제공한 달력에는 일주일이 ‘제1월요일, 제2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제1금요일, 제2금요일’로 표기되어 있었다. 일주일 내내 일하고 나서도 제공 되는 유흥이라고는 일본 사무라이 역사에 관한 영 화, 정치선전용 영화, 전쟁영화, 아프리카 노예상과 목화밭에서 일하는 흑인노예들의 고된 삶에 대한 기록 영화 등이 전부였다. 그런 영화들을 보여주는 목적은 전쟁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점을 강조 하기 위해서였다. 일본이 전쟁에서 지는 날에는, 한 국인들은 모두 흑인노예들 같은 처지로 전락할 것 이라고 협박하는 메시지도 자주 등장했다. 가미카제 조종사 지망생 그런 시대적 배경 속에서 대중 소학교를 졸업한 후 나는 단동의 일본 중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당 시 그 학교는 일본인 학생들을 제외하면 오로지 소 수의 친일파 가정의 한국인 학생들만 입학할 수 있 었다. 우리 가족은 친일파가 아니었기에 나에게는 그 학교 입학이 불가능해 보였다. 그래도 나는 그 학교에 들어가고 싶어서 필기 시험을 보았다. 예상 대로 필기시험에는 무난히 합격했지만 구두시험이 문제였다. 구두시험이 사실 필기시험보다 더 중요 했고, 나와 비슷한 가정의 한국인 학생들은 보통 거 기서 떨어졌다. 그 학교의 일본인 교장이 직접 면접을 담당했다. 그는 나의 입학지원서를 훑어보더니 의아해하며 물었다. “네 아버지가 한국 중학교의 교장이 아니더냐? 그런데 너는 왜 거기에 가지 않고 일본 중학교에 오 려 하는 거지?” 당연한 질문이었지만 가장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 이었다. 차라리 내가 무슨 과목을 잘 하고 무슨 과 목을 잘 못하는지 물었더라면 얼마든지 쉽게 대답 할 수 있었을 것이다. 나는 매우 긴장했지만 곧 생 각을 정리하여 이렇게 대답했다. “교장선생님 말씀이 맞습니다. 하지만 제 꿈은 가 미카제 조종사가 되어 일본 제국을 위해 싸우는 것 입니다. 이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일본 공군에 들어 가야 하는데 한국 중학교보다는 일본 중학교에 들 어가야 기회가 주어질 것 같아서입니다.” 그 대답이 일본인 교장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모 양이다. 그 해 일본 중학교에 입학허가를 받은 한국 인 학생은 단 두 명뿐이었는데, 그 중의 하나가 나 였다.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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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Thailand) 정식 국명은 타이 왕국이며 약 식 국명은 쁘라텟 타이 또는 므앙 타이라고 한다. '타이'는 '자유'라 는 뜻이다. 그러나 몇몇 학자들은 이것이 '사람'을 뜻한다고 주장하 기도 하는 모양이다. 과거의 국명 은 시암으로 1939년에 타이라 는 국명으로 개칭되었다. 태국은 국교가 없는 나라다. 태국 헌법에서는 국교를 규정 하지 않으며 종교의 자유를 보 장한다. 하지만 허락하는 종교 가 제한되어 있어 불교, 시크교, 기독교, 힌두교, 이슬람교 이 5 개 종교만 선택할 수 있고 그 중 에서도 상좌부 불교가 압도적 이라 전체 인구의 95%가 불 자이다. 국왕도 반드시 불자여 야만 하며, 법으로 강제되는 사항은 아니지만 태국문 화에서 불교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해서 특히 남자 들은 일생에 한 번이라도 절에 들어가 스님이 되어야 할 정도다. 태국에서는 불교의 중요한 날들을 국경일 로 지정하고 전국에서 주류판매를 금한다. 여타 남방 불교처럼 시체를 보면서 명상하는 전통이 있다. 이 때문에 태국의 의과대학에서는 시체 해부 시간에 스 님들에게 견학할 기회를 드림이 관례라고 한다. 국토의 대부분이 열대 몬순 기후라서 몬순기마다 집중호우가 쏟아진다. 5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가 우기인데, 특히 비가 집중되는 기간은 8-9월이다. 강이 합쳐지는 지형인데다가 땅이 완만해서 강이 천 천히 흐르므로 홍수 피해가 빈번하다. 2010년에도 2011 태국 홍수 참조. 남북으로 길이가 길다. 홍수 문제는 교통 문제와 더불어 태국 내 2대 국가 과제라 고 할 만큼 중대한 사안이다. 단, 홍수 문제는 방콕과 수도권에 한정되는데 그
이유는 방콕에서 산을 찾아보는 게 불가능할 정도로 모든 지역이 평평하기 때문이다. 그 래서 과거 아유타야 왕국 시절 전통가옥들을 보면 대부분 강가로부터 높게 고상가옥 형 식으로 지어졌다. 북부에서 나름 쳐주는 대 도시인 치앙마이만 봐도 주변에 산이 빙 둘 러싼 형태를 하고 있다. 매우 드물긴 하지 만 2019년 제1호 태풍 파북처럼 남중국해 의 타이 만에서 발달해서 인도양에 해당하는 벵골 만으로 진출하는 태풍이 영향을 줄 때 도 있긴 하다. 우기를 대비해서 건물마다 파 이프가 많이 설치되어 있어, 앞을 안 보고 다 니다가는 머리에 물 맞을 수 있다. 우기 때에 는 한국의 장마의 2~3배 가량 많이 오는데, 도심에서 도 홍수가 빈번한 이유가 저절로 납 득된다. 일년 내내 여름으로 눈을 보 거나 추위를 맞이하기 힘든 기 후이지만, 정작 치앙마이를 비 롯한 북부지방의 현지인들은 12월~1월의 건기 무렵에 스웨 터나 점퍼를 입고 다니며 추위 를 느낀다. 사실 살다 보면 추 위를 느낀다. 그럴 만한 게 최저 기온이 15도 정도까지도 떨어 지기 때문. 물론 낮에는 30도에 육박한다. 태국은 적도에 인접한 국가 라서 태양빛이 강해 1년 내내 자외선 차단이 필수다. 태국인 들은 시원한 계절, 비 오는 계 절, 더운 계절로 나누지만, 태국 에 체류하는 외국인들은 항상 태국이 3개의 여름을 가졌다고 설명한다. 여름, 더운 여름, 아 주 더운 여름 등. 그만큼 더운 나라다. 그래서 해가 쨍쨍한 날 을 날씨가 나쁘다고 표현하고, 흐린 날을 날씨가 좋다고 표현 한다. 자주 쓰는 표현인 '차가운 마음(짜이 옌)'도 부정적인 뜻 이 아니라, 침착하다는 뜻이다.
국토가 적도 근방에 위치한 데다 모양도 은행나무 잎처럼 위는 넓고 아래는 매우 좁고 긴 형태이기 때 문에 지도상으로는 그다지 넓어 보이지 않지만, 한국 인이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관념보다는 훨씬 넓다. 대 략 대한민국 실질 영토의 5배에 이르고 프랑스와 면 적이 비슷하다. 이게 사실 19세기 중반보다 훨씬 쪼 그라든 넓이의 국토다. 태국은 크게 북부, 북동부, 중부, 남부 4개 지역으 로 나눌 수 있는데, 중부에는 수도 방콕을 포함해 사 적지로 유명한 아유타야와 롭부리, 중부의 대표적 휴 양지인 파타야, 그리고 더욱 한가한 휴양지인 라용 (사멧 섬으로 가기위한 도시), 그리고 중남부에는 페 차부리 인근에 왕실 휴양지로 유명한 후아힌이 있으 며, 중서부에는 미얀마와 국경을 마 주한 깐짜나부리가 있다. 깐짜나부 리엔은 한때 일본군이 포로로 납치 한 (주로) 영국인들을 부려먹으며 설치한 철도가 유명하며 관광명소 가 되었다. 북부는 주로 높은 산악지대로 이 루어져 있으며, 파타야 주변과 남 부에는 섬이 꽤 있는데, 정말로 환 상적인 경치를 자랑한다. 태국에 왔다면 육지의 해변보다는 섬의 해 변을 즐길 필요가 있다. 남부는 길 쭉한 산맥으로 미얀마와 접경지이 며, 말라카 해협 인근까지 내려오 면 갑자기 넓어지는 평지와 양쪽으 로 둘러싸인 긴 해안가를 통해 실 로 남국에 왔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태국 최대의 섬이자 최대의 휴양지 푸껫, 푸껫 인근 내륙 해안 도시 끄라비, 푸껫에 필적하는 휴 양지 사무이 섬(꼬 사무이)로 넘어 가기 위한 중간 기착지 수랏타니 및 나콘시탐마랏, 그리고 말레이시 아 인근 대형 상업도시인 핫야이, 송크라, 빠따니가 자리하고 있다. 태국의 음식들은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데 다양한 쌀국수와 한국사 람들이 좋아하는 팟타이, 카우 카 무, 태국식 볶음밥인 카우 팟, 쏨땀 등등 우리 입맛에 잘 맞는 다양한 음식들과 얼음 동동 띄운 맥주를 마시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 A36 | HOUSTON
NOV 3, 2023
문의: 713-827-0063
Column
NOV 3, 2023
휴스턴
| A37 |
|칼럼|
ㅣ휴람 의료정보ㅣ
조기 지방간, 최첨단 초음파 기술로 “뚝딱‘ 진단해요 술을 입에 대지도 않는데 간 질환이 생겼다는 것에 의아해하는 환자를 진료 현장에서 심심치 않게 만난다. 이번 주 휴람 의료정보에서는 우리 몸에서 가장 큰 단일 기관이고 여러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간(肝)에 대해 휴람 네트워크 중앙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의 도 움을 받아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우선 간은 내·외부의 유해물질을 해독·살균한다. 또 담즙의 생성·분비, 탄수화물·아미노산·단백질·지 방 등 주요 영양분의 대사, 비타민·미네랄 대사, 호르몬 대사 등 다수의 대사작용을 맡는다. 면역·조혈 기능도 있다. 간은 매일 손상·재생을 반복하는 것에 스스로 익 숙한 장기이며, 통각 수용기가 없어서 70% 이상이 손 상되더라도 특별한 통증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 간을 ‘침묵의 장기’로 부르는 이유다. 간은 이렇게 자신의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하지만 간 기능의 허용 범위를 넘으면 환자가 증상을 느끼게 된 다. 간 질환이나 간암이 뒤늦게 발견되기도 한다. 특히
과거 간염의 병력이 없고 평소에 술을 마시지 않는 환자 상당수는 간 건강을 자신했다가 이 같은 결과에 더욱 놀라 기도 한다.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도 간 질환 중 하나인 지방 간에 걸릴 수 있다. 이를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이라 하며, 요즘엔 술로 인한 지방간보다 발생 빈도가 더 높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은 간 내 세포에 중성지방이 5% 이상 생긴 것으로, 포도당 대사에 관여하는 인슐린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간에 지방 이 과다하게 쌓이면서 발생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악 화하면 간세포 괴사와 염증 반응이 동반된 지방간염이 생 기고 동시에 간이 굳고 결절이 형성되면서 간경변증에 이 르게 될 수도 있다. 국내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유병률은 20~30%로 추 정된다. 서구화한 식생활과 생활습관, 운동 부족으로 인한 비만·당뇨병의 증가 추세를 고려할 때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 유병률은 향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간 건강 관리의 기본은 예방이다. 건강검진이 중요한 역
할을 하는데 최근에는 의학, 특히 초음파 같은 영상기 술의 발달로 더 편리하게 검사받을 수 있게 됐다. 필자 가 간 초음파 진료를 하다가 환자에게 “지방간이 있습 니다”라고 말하면 “저는 술도 안 마시는데요”하는 분이 많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처럼 알코올이 원인이 아닌, 비 만·당뇨병 같은 원인으로 인한 지방간은 간 섬유화나 염증이 동반될 경우 더 심각한 간 질환으로 발전할 위 험률이 높다. 이 때문에 조기 지방간 진단은 매우 중요 하다. 비알코올 지방간염은 단순 지방간과 달리 간이 딱딱해져 간경변증·간암으로 진행할 수 있다. 따라서 이를 조기에 발견하고·치료해 합병증을 예방하는 게 강조된다. 지방간염을 감별하는 데 필수적인 간 조직검사는 검 사 비용이 비싸고 합병증 발생 위험이 있어 쉽게 시행 할 수 없다는 한계가 지적된다. 이에 최근엔 초음파를 이용한 ‘어테뉴에이션 이미징(Attenuation Imaging, 초 음파 감쇄 영상을 이용한 지방간 정량검사)’ 등 비침습 적인 방법이 발달했다. 그 덕분에 환자는 이전보다 더 간단하고 빠르게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최 첨단 기술은 지방간증 같은 초기 지방간 환자에 대한 진단율이 높다. ‘어테뉴에이션 이미징’은 간 내 초음파의 감쇄 계수를 측정해 지방간을 정량화하는 기술이다. 간 섬유화 스캔 검사와 병행 측정해 초음파 감쇄를 수치화하는 검사보 다 훨씬 간단하고 신속하다. 복부 초음파 검사를 하면 서 소프트웨어 실행 버튼 하나로 간 내 초음파 빔이 감 쇄하는 정도가 색깔로 나타나고, 영상을 고정(프리즈) 하면 감쇄 계수 값이 수치로 나온다. 이로써 지방간의 정도를 색깔로 시각화하고 지방간 등급에 따라 수치화 할 수 있다. 평소에 술을 즐기지 않는다고 해서 간 건강을 안심할 수는 없다. 간 건강 관리를 위한 새로운 기술로 이전보 다 더 편리하게 검사를 할 수 있으니 전문의와 정기적 인 검사로 예방하는 게 건강한 간을 유지하는 가장 현 명한 방법이다. <출처: 중앙일보 헬스미디어> 휴람이 상담부터 병원선정 - 진료예약 – 치료 – 사후 관리까지 보호자로서 도와드릴 것입니다. <문의: 713-827-0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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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3, 2023
ㅣ마음공부ㅣ
참회(懺悔) “내가 지은 모든 죄업 생각하오니 탐심 진심 어리석음 근본이 되어 몸과 입과 마음으로 지었던 바라 내 이제 모두 깊이깊이 참회합니다. 죄업이 자성에는 본래 없으나 마음 따라 모든 죄가 일어났나니 그 마음 멸도 되면 죄도 공한 것 모두 공한 그 자리에 그치오리다.”
래 선도 없고 악도 없습니다. 그래서 ‘죄성(罪性)이 공(空)한’ 자리라고 합니다. 모든 것이 깨끗하고 청정한 자리입니다. 그러한 내 마음의 본래 모습을 알고 삼 독심을 비워나가는 방법이 이참입니다. 사참이란 일일이 용서를 구하는 용서받는 공부라면, 이참이란 본래 공한 이치 를 깨달아서 모든 것을 청산하는 공부입니다. 이참이란 방법이 없이 사참만 있 다면 그것은 죄의식만 남아서 사람들을 괴롭힐 것이며, 사참이 없이 이참만 있 다면 그것을 죄를 짓고도 아무런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참과 사참을 반드시 같이 닦아 나가야 하며, 어느 한 극단으로 떨어 지지 않도록 배려한 가르침입니다.
(『원불교 성가』, 87장 참회의 노래) 참회(懺悔)는 우리가 지은 모든 잘못과 허물을 뉘우치고, 또다시 잘못을 저지 르지 않겠다고 진리와 부처님 앞에 맹세하는 것입니다. 기독교에는 ‘회개’라 하 여 원죄에 대해 말하고, 불교에서는 여러 생을 오가며 쌓인 업(業)을 털어내는 방 법으로 ‘참회’를 가르칩니다. 원불교 창시자인 소태산 대종사는 “참회는 옛 생활을 버리고 새 생활을 개척하 는 첫걸음이며, 악도를 놓고 선도에 들어가는 첫 문”이라고 했습니다. 참회를 하 면 과거 생활을 청산하고 새로운 생활로 나아갈 수 있고, 참회가 없다면 늘 같은 생활에 머물 수밖에 없습니다. 참회의 핵심 내용은 우리가 과거에도 지었고, 현재에도 짓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을 악업은 삼독심(탐·진·치)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욕심(탐심), 성내는 마음(진심), 어리석은 마음(치심)이 없으면 죄도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삼독심은 모든 번뇌의 씨앗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가 짓는 모든 것은 결국 신구의(身口意), 몸과 입과 뜻(마음)으로 지 은 업이기 때문에 내 몸과 말과 생각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선업을 지을 수도 악업을 지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몸과 입과 마음 관리가 중요합 니다. 참회의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사참이고 다른 하나는 이참입니다. 먼저, 사참은 일 사(事), 뉘우칠 참(懺) 자를 써서, 몸과 마음을 작용해 나갈 때 ‘내가 그동안 이렇게 잘못된 생활을 해왔구나!’ 또는 ‘잘못된 습관, 잘못된 마음 이 있었구나!’를 확실히 알고 뉘우쳐 새로운 악업을 짓지 않고 좋은 업을 지어나 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계속 하다 보면 과거의 묵은 업과 습관이 점점 떨어지고 좋은 습관이 새롭게 길듭니다. 두 번째 참회의 방법은 이참(理懺)입니다. 이참에서 ‘이’는 이치(理)를 뜻합니다. 즉, 우리 자성의 원리, 내 마음의 원래 자 리를 일컫습니다. 우리의 본래 마음에는 ‘좋은 마음’도 ‘나쁜 마음’도 존재하지 않 습니다. 좋은 마음이든 나쁜 마음이든, 결국 어떤 경계(상황)를 당하여 생긴 마음 일 뿐 본래 있던 마음이 아닙니다. 부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의 마음은 본
참회는 묵은 업을 청산하고 새 출발을 하는 것입니다. 부지런히 사참 하고, 부 지런히 이참을 하면 큰 변화를 할 수 있습니다. 물은 액체이지만 극에 이르면 변 화합니다. 예를 들어 액체인 물에 온도를 가하여 100도가 되면 수증기라고 하는 기체로 변화하게 되고, 온도를 차갑게 하여 0도가 되면 얼음인 고체로 변화하게 됩니다. 이처럼 극에 이르러야 변화가 일어납니다. 극에 이르게 하는 것은 오직 정성으로 임할 때 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 존재하는 기적이란 정 성의 대가이자, 노력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으며, 우리가 원하는 바를 이루려면 정성이 지극할 때 가능할 것입니다. 예타원 전이창 종사는 “참회 기도를 통해서 수행인은 마음의 찌꺼기를 하나하 나 녹여내는 것이다. 무시광겁으로 몸을 받아 드나들면서 자신이 알게 또는 모 르는 사이에 혹은 남이 알게도 짓고 모르게도 지은 죄업들이 우리 앞에 무수히 쌓여 있다. 우리 앞에 쌓여 있는 이 죄업을 씻을 수 있는 길은 바로 이 참회의 기 도이다. 불행한 일이 생기고 불안한 일이 있을 때 남을 원망하거나 탓하지 말고 먼저 시선을 안으로 돌려 자기를 살피고 자기를 깨우치고 뉘우치는 참회가 앞서 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매일매일 살아가면서 참회 생활을 한다면 과거의 잘못을 뉘우칠 뿐만 아니라 현재 잘못한 것과 아쉽고 미안한 것들을 살피게 됩니다. 또 모르고 지은 죄들을 챙길 수도 있는 것이 참회입니다. 참회 생활로 내가 알고도 짓고 모르고 도 지은 상생상극의 업을 다 풀어버리고 녹여내서 죄복의 자유를 누리시길 염원 합니다.
나성인 / 교무 · 원불교 휴스턴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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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3, 2023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잠언 3:9] 하나님은 당신에게 얼마나 중요한가요? 당신은 현재 자신의 재정 상태를 개선 할 수 있습니까? 이 잠언은 두 가지 질문에 모두 답이 됩니다! 우리는 입으로 주님을 공경할 수 있지만 말은 값이 나가지 않습니다. 진정한 공경을 보이려면 입이 가는 곳에 돈을 함께 두어야 합니 다. 솔로몬은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포도 즙 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 (잠 3:10)고 약속했습니 다. 성공에는 재산의 일부와 인상액의 첫 부분을 하나님 께 드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양이 많든 적든지 간에 남은 것을 드리는 것은 참된 섬김이 아니며, 말씀을 제 대로 따르는 것이 아닙니다. 솔로몬은 재정에 관련된 비 밀을 알려 주었습니다. 하나님을 공경하기 위해 드리는 첫 열매. 드리는 것이 곧 앞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잠 11:24). 당신은 가난한가요? 그렇다면 당신은 드리지 않 을 수 없습니다! 첫 열매를 드리는 것은 하나님께 최고를 내는 것입니 다. 열매는 투자나 노동에 대한 보상입니다. 첫째는 나 를 포함한 다른 누구보다도 먼저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
니다. 많은 이들이 자신이 벌어들인 전체의 아주 일부만 을 냄으로써 이를 어기게 됩니다. 이것은 공경이 아닙니 다. 또 어떤 이들은 다 쓰고 남은 일부를 냄으로써 이를 어 깁니다. 이것도 공경이 아닙니다. 이것은 첫 번째 열매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많은 이들이 자신의 급여를 항상 세전 금액으로 이야기 하면서 헌금은 세후 실소득의 일부를 헌 금합니다. 이것은 첫 번째 열매가 아닙니다. 십일조는 신약에서 직접적으로 가르치지 않습니다. 모 세의 율법에서 가르쳤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매년 십일 조 두 번과 삼년 마다 내는 십일조를 포함해 총 23.3%를 바쳤습니다 (민 18 : 20-32; 신 14 : 22-29). 또한 그들은 특별 서원제와 자유공물(낙헌예물)을 드렸습니다. (신 12 : 6). 아브라함과 야곱은 모세 율법 이전에 십일조에 대해 어떻게 알았을까요 (창 14:20; 28:22)? 십일조는 신약 성 도들이 누릴 훨씬 더 큰 축복을 위한 가이드, 혹은 최소한 으로 삼아야하는 경건한 기부의 일반적 규칙이기 때문입 니다 (눅 12:48; 히 8 : 6).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축복할지 보기 위해 그들의 백성 을 시험하십니다 (말 3 : 8-12). 아브라함, 이삭, 야곱은 주
는 법을 알고 있었기에 재정적 축복을 받았습니다 (창 14:20; 28:22). 하나님은 다윗을 부자로 만드셨지만 (역 대 기상 29:18), 다윗은 주는 것을 좋아하였습니다 (역 대 기상 21:24; 22 : 1-16). 후하게 베풀면, 주님은 후한 보상을 약속하십니다 (잠 11:25; 눅 6:38). 기독교 사업가인 R.G. LeTourneau는 하나님을 공경 하고 베푸는 것의 개념을 이해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재 정 상태에 관계없이 90 %를 기부하고 10 %만을 가졌지 요! 그리고 미국의 가장 위대한 산업가 중 한 사람이 되 었습니다. 그는 "내가 얼마나 많은 돈을 하나님께 드리 느냐가 아닌, 하나님의 돈을 나를 위해 얼마만큼만 남겨 야 하는지가 질문이 되어야한다 "라고 말했습니다. 얼마를 드리느냐 보다 복되신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 이 더욱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기쁘게 주는 이를 사랑하 십니다 (고후 8:12; 9 : 7). 기부가 여러분이 가장 좋아 하는 재정적 활동이 되어야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 서는 단돈 두 렙돈을 바친 과부 여인에 주목하셨습니다 (눅 21 : 1-4). 유쾌한 나눔과 풍성한 나눔을 함께하면 하나님 께서 크게 축복하실 것입니다.
NOV 3, 2023
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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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41 |
악한 눈이 있는 자는 재물을 얻기에만 급하고 빈궁이 자기에게로 임할 줄은 알지 못하느니라 [잠언 28:22] 욕심은 우리의 눈이 제대로 보지 못하게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놓치는 유혹을 보게 될 것이고, 모든 것을 무 언가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 보게 될 것입니다. 부를 쫓는 것 자체도 나쁘지만, 성급하게 쫓는 것은 곧 형벌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잠언 28:20; 딤전 6 : 7-10). 지혜로운 사 람은 자신의 보수에 만족하며, 하나님이 그를 부자로 만 드시니 부귀영화에 매달리지 않을 것입니다. 부자가 되려고 서두르면 자신의 평범한 직장에 좌절 하고 평범한 임금에 불만을 갖게 됩니다. 자신은 더 나은 대접을 받아야 한다고 믿으며 성공한 사람을 부러워하 고, 그들이 가진 것을 탐내고, 마음은 욕망으로 가득찹니 다. 얻고자 하는 욕심이 이들의 눈을 속입니다. 이들의 마음과 눈은 금전적으로 성공하는 데만 집착합 니다. 모든 거래에 있어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돈을 짜낼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합니다. 싸게 사고 비싸게 팔고 자 하며, 이득이 없는 모든 행동을 못마땅해 합니다. 자선 을 베푸는 것을 싫어하지만 받는 것은 좋아합니다. 돈에 대한 모든 생각 가운데, 이들이 놓치고 있는 중요한 한 가지가 있습니다 – 하나님과 선량한 사람들은 이 탐욕 스러운 자들을 가난으로 끌어내릴 것입니다.
얻고자 하는 욕심은 사람의 인생관을 타락시킵니다. 이 들은 베푸는 데 인색하며 받는 것에 감사할 줄 모릅니다. 관계를 맺을 때는 금전적으로 점수 매깁니다. 때로는 가족 도 속이고, 뇌물에 마음이 흔들릴 지도 모릅니다. 세금도 싫고, 돈이 드는 종교 활동에도 화가 납니다. 빨리 부자가 되는 계획에 쉽게 빠져 성공한 사람만 부러워하고 불행하 게 됩니다.
우리에게는 하나의 삶이 있고, 이 삶은 시작일 뿐입니 다. 현재의 삶은 우리가 죽음 이후 어디로 가야 할지를 결정할 것입니다. 죽음은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이것 은 끝이 아닌, 그 이후의 삶이 있습니다. 이 삶을 어떻게 사는가에 대한 심판이 기다립니다. 천국과 지옥이 있습 니다. 그러니 우리가 사는 동안 인생을 계획 하듯, 죽음 이후의 삶을 계획해야 합니다.
하지만 현명한 이들은 돈을 흩어 놓으면 결국 풍족하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잠언 11:24-26) 이들은 가난 한 자들을 생각하고 기꺼이 내어줍니다. (잠언 19:17; 시 41:1) 이들은 삶의 우선 순위를 정확하게 봅니다. (잠언 22:9) 세금 징수원과 점령군들은 종종 그들의 직업을 이용해 부를 축적하고자 하는 사악한 눈을 갖기도 했습니다. 하지 만 세례 요한은 정확한 계산과 보수에 대한 만족을 가르쳤 습니다. (누3:12-14)
죽음 이후의 삶이 있다는 데에 제 인생을 걸겠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를 구할 수 있습니다. 하 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은 미국에서 32년 넘게 변호사 로 일하며 모든 면에서 완전치 못한 최악의 죄인인 저 도 기꺼이 받아들이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원한 왕국 에 저 같은 사람도 갈 수 있다면, 당신 또한 기꺼이 받아 주실 것입니다. 당신의 있는 그대로 오십시오! 아무것 도 바꿀 필요 없이 예수님은 우리의 그대로를 받아주실 것입니다. 저와 또 다른 이들과 함께 하나님의 길을 걷 고,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을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성 경은 허구가 아니라 영원한 저주에서 우리를 구하시려 는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함께하고 싶으시다면 언제든 (832)428-5679 로 제게 연락 주십시오.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 (딤 전 6:3-10). 현명한 이들은 부를 멸시하고 기꺼이 내놓습 니다. (딤전 6:17-19).
지금, 죽음이 닥치기 전에, 예수님을 당신의 구원주로 영접하십시오! 구원주 예수님을 알기 원하시면, 지금 가까운 교회에 가시거나, 저에게 연락해 주십시오. T.832-428-5679
안용준 변호사 법률 경력 ◆ 미국 연방하원의장 보좌관 (워싱턴 D.C. 9년) ◆ 주검사 3년 / 연방검사 9년 (빌 클린턴, 죠지 부시 대통령) ◆ 이후 대형 국제로펌 변호사와 개인 변호사로 활동
최종적으로 당신이 결단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기도로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나는 죄인입니다. 예수님이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 내 대신 죽으시고 부활하신 사실을 믿고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 나는 내 마음의 문을 열고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영접합니다. 내 마음에 들어 오셔서 내 삶을 인도하여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NOV 3, 2023
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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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사람은 더 만나기 힘들다! 그 이유는? “아니 눈이 얼마나 높길래 그래?” “눈이 높긴. 평범한 남자가 좋다는데, 그게 그렇게 안되네.” “평범한 거 뭐?어떤 조건인데?” “집안 화목하고, 직장 안정되고, 담배 안 피고, 가능하면 교회 같이 다니고..” 50대 중반의 친구 두 명이 나눈 대화 다. 들으려고 해서 들은 게 아니고, 평 일 오후 카페는 거의가 여성들이라서 어 디에 앉아 있어도 얘기 소리가 들린다. 두 여성의 얘기를 듣고 난 하마터면 벌떡 일어나 소리칠 뻔했다. “그게 평범하다고요?” “니 딸은 아직도 결혼 소식 없어? 나이가 벌써 30대 중반인데...” “사귀는 남자도 없는데.. 무슨 결혼 은?”
사자 신랑감, 억대 연봉자를 찾는 것 도 아닌데, 평범하지 않다는 말인가? 이렇게 반박하는 사람도 있을 거다. 화 목한 가정, 안정된 직장, 비흡연자, 기독
교인... 하나 하나 따지면 평범한 조건일 수도 있다. 크게 욕심 없고 까다롭지 않 은 사람을 비판하는 게 아니냐고 할 수 도 있다. 그런데...이 조건 중 하나만 고 르는 게 아니라 이 조건 모두를 갖춰야 한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산술적으로 따져보자. 안정된 직장의 경우, 일반적으로 대기 업이나 공사 1년 채용 정원이 약 3만명, 공무원, 교사, 기타 정규직 등을 모두 합 하면 남녀 통틀어 4-5만명 정도 될 것 이다. 이 수치는 대강의 계산이다. 거기 에 비흡연 남성을 추가하면 확률은 더 낮아진다. 2021년 기준 19세 이상 성인의 흡연 율은 19.3%였으니까 비흡연자는 남녀 합쳐 71.1%이다. 거기에 기독교인 남성
을 추가하면 확률은 훨씬 더 낮아진 다. 생각해보라. 대기업 다니는 남성 인데, 담배를 피우면 이 어머니의 딸 이 원하는 남성이 아니다. 혹은 직장 도 좋고, 담배도 안 피우는데, 교회에 안 다니는 남성의 경우도 딸이 원하 는 남성이 아니다. 두루 두루 평범한 사람을 찾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이다. 그조차도 하나의 조건이 되 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다수 사람들은 그렇게 생 각 안 한다. 각각의 조건이 평범하면 뭉뚱그려서 평범한 사람을 찾는다고 한다. 그것이 결혼하기 어렵게 만드 는 함정이 된다. 당신이 찾는 이러저 러하게 평범한 상대는 어쩌면 존재확 률 1%의 보기 드문 사람일지도 모른 다. 한번쯤 생각해보시길..
NOV 3, 2023
Column
휴스턴
| A43 |
|칼럼|
좋은 글 기다리지 않는 평범한 계절 중의 하나 였을 것이다. 내 능력을 키우는 일만큼 중요한 일은 내 능력을 보여줄 수 있 는 곳에 나를 정치(定置)하는 일이다. ⑧(팔) - 키가 능력이라면 팔은 간절 함이다. 목표가 190cm 높이에 있고 내 키가 160cm라면 목표에 닿을 수가 없 겠지. 그러나 우리에겐 팔이 있기 때문 에 가능하다. 살면서 놓친 것, 지나친 것, 또 포기한 것들의 대부분은 내가 팔을 뻗지 않았기에 인연을 맺지 못한 것들이다. 키가 능력이라면 팔은 간절 함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⑨(답/答) - 인생이나 시험이 어려운가? 정답은 늘 만족이다. 문제는 늘 당신 자신이 다. ⑩“A” - 에이(A)는 생긴 걸 보면 알지. 위로 치솟겠다는 의지가 누구보 다 강해 맨 앞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 던 것이다.
말이 갖는 힘 인간의 특징 중 하나는 언어를 사용 한다는 점이다. 다른 동물들도 상호 소 통을 위해 소리나 몸짓을 사용하지만 인간의 언어는 그것들과 비교할 수 없 을 정도로 정교하고 깊은 사상의 소통 도구다. 그런데 말은 양면성을 갖고 있 다. 용기와 희망을 주기도 하지만, 상 처와 파괴를 가져오기도 한다. 우리 인간이 할 수 있는 말 중 소중 한 말 10마디를 소개하고 싶다. ①“나”: 천하보다 소중한 한 글자. ②“우리”: 그 어떤 것도 이길 수 있는 두 글자. ③“사랑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세 글자. ④“내 탓이오”: 평 화를 가져오는 네 글자. ⑤“정말 잘했 어”: 돈 안드는 최고의 격려 다섯 글 자. ⑥“우리 함께해요”: 더불어 사는 지혜의 여섯 글자. ⑦“처음 그 마음으 로”: 뜻을 이룬 사람들의 일곱 글자. ⑧“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을 돋보 이게하는 여덟 글자. ⑨“지금도 늦지
않았단다”: 다시 한번 일어서게 하는 아홉 글자. ⑩“내가 항상 네 곁에 있을게”: 우리 들을 지켜주는 든든한 열 글자. 이 열가지 말들을 많이 쓰고 들을수록 그 가정, 교회, 직장은 살 맛이 나고 용기가 솟으며, 화목 한 웃음이 넘칠 것이다. 말은 꼭 많이 할 필요가 없다. 많은 말 이 좋은 것도 아니다. 그래서 여기에선 인 생에 대한 예의로 ‘한 글자’들을 찾아보기 로 한다. ①(뒤) - 내가 외롭지 않다고 착 각하는 건 내 뒷모습을 본 적이 없기 때문 이다. ②(옷) - 옷이라는 글자는 사람을 닮 았다. 머리와 목, 두 팔에 두 다리까지. 그 런데 가슴이 없다. 가슴이 없는 사람은 옷 이다. 사람이 아니라 그냥 옷이 길거리를 걸어 다니는 것이다. ③(산) - 산의 매력 은 정상이 있어서 도전의욕을 갖게 하는 것이다. 바다의 매력은 정상이 없어서 욕 심을 내려놓게 하는 것이다. 당신의 매력 은 때로는 산을, 때로는 바다를 찾을 줄 안 다는 것이다. ④(꽃) - 꽃은 아름다움을 가
르쳐주는 게 아니라 아름다움은 오래가 지 않는다는 것(花無十日紅)을 가르쳐 준 다. 꽃이 피는 것만 보지 말고 꽃이 지는 것을 알 때 지혜를 얻는다. 정상에 오른 자 마다 곧 내려 와야함(下山)을 기억해야 한 다. 정상에 오래 머물 줄 아는 사람들이 죄 를 짓고 무리수를 둔다. ⑤(연/鳶) - 하늘 의 높이를 재는 기구다. 천천히 가야 하는 길이다. 행복은 도달이나 도착이 아니라 도약과 도전을 즐기는 것이다. ⑥(씨) - 씨 와 열매 사이에는 세월이 있다. 그것은 비, 바람, 곤충의 습격을 견디는 시간이다. 어 떤 씨(씨앗)도 세월을 생략할 수 없다. 당 신도 마찬가지다. ⑦(봄/春) - 봄에게 배 울 점이 있다. 그것은 햇볕을 초대하는 능 력도 아니고, 시냇물을 다시 흐르게 하는 능력도 아니고, 새싹을 틔우는 능력도 아 니며, 개구리를 튀어나오게 하는 능력도 아니다. 봄에게 배울 점은 딱 하나. 뛰어난 위치선정이다. 겨울 다음이라는 위치선정 이다. 추운 겨울이 없었다면 봄은 누구도
에이(A). 그뿐만은 아니다. 치솟겠 다는 의지가 뜬구름이 되지 않도록 두 다리는 땅에 딛고 서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2023년 10월 9일은 577주 년 한글날이었다. 모음은 천지인(天地 人)을 본떠 만들고 자음은 발성 기관 을 본떠 만든, 24개의 글자를 합성해 1 만 1,172자를 만들 수 있는 세계 제1의 글이다.
김형태 박사 한국교육자선교회 이사장 한남대학교 전 총장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