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10 휴스턴 코리아월드 Houston Korea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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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위원단 주도의 통일공공외교활동에 전념할 터” 김형선 회장, ‘미주지역운영위원회’와 ‘청년위원컨퍼런스’ 참석하고 복귀 김형선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장이 '21기 민주평통 제1차 미주지역운영위 원회'와 '2023 세계 청년위원 컨퍼런스' 에 참석해 7박 8일의 일정을 소화하고 5 일 저녁 휴스턴에 복귀했다. 지난 10월 30일(월)부터 31일(화) 양 일간은 강일한 미주부의장의 주제로 LA총영사관에서 ‘21기 제1차 미주지역 운영위원회’ 회의가 열렸으며, 미주지역 회의 20개 협의회 중 김형선 협의회장 을 포함해 15개 협의회장들이 모여 21 기 미주지역 협의회의 첫 운영위원회를 통해 향후 주요사업계획 및 활동보고가 진행됐다. 이틀간의 회의에서는 지역사회를 향 한 배려가 담긴 사업부터 한미동맹 70 주년에 걸맞는 공공외교에 주력하는 사 업계획이 공개됐으며, 특히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지 역을 순회하면서 ‘북한 인권 개선 캠페 인’을 진행하자는데 전체 협의회장들로 부터 의견 일치를 보이기도 했다. 북한 인권개선은 21기 휴스턴협의회가 통일 정책의 주요사업으로 한미동맹위원회 (위원장 이정석)와 함께 강조한 북한인 권위원회(위원장 최숙자)에서 다루기로 한 주요 핵심사업이다. ‘한미동맹 사진전’ 크게 호평 김형선 휴스턴 협의회장은 석동현 사 무처장도 함께 자리했던 당일 운영위원 회에서 “한미동맹 사진전 등 휴스턴 협 의회가 마련한 굵직한 주제의 다양한 프 로그램들이 크게 호평을 받았다”고 설 명했으며 “민주평통 활동에 자발적 자 문위원들의 참여는 매우 중요하고, 그러 한 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는 효율적인 협의회의 운영방안 등이 다각도로 모색 되어야 한다”는 최선책을 제안했다. 또 한 이번 미주운영회의 가장 큰 주제였던 ‘청년위원 활동’에 관해서도, 김형선 협 의회장이 분석해서 준비한 ‘청년인재 발 굴 및 청년활동 증진’을 주제로 한 예시 와 제안을 발표해 운영위원회의 위원장 인 강일한 부의장과 미주운영위원들에 게 크게 호응을 얻는 효과를 발휘했다. 석동현 사무처장은 이 자리에서 "윤석 열 정부의 총체적인 국가 목표인 글로벌 중추국가를 이루기 위해 국민의 70%가 통일을 원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우선 대한민국의 국력인 기술 문화 예술 체육 등 전방위로 국가경쟁력을 키우고자 한 다."고 운영위원들을 격려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리고 "이에 민주평통은 다 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이룬 동포 여러분 을 자문위원으로 추가 영입할 것"이라 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동안 미주지역회의 내 협의회에서 는 자문위원 위촉후에도 위촉장 수령 자 체를 하지 않은 위원들이 있을 뿐만 아 니라 자문회의 활동 역시 저조한 경우 자문위원직을 수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어 왔다. 이같은 문제에 대해 참석한 협의회장들은 민주평통자 문회의 역할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이

를 성실히 수행하는 자문기관이 되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강일한 미주부의장 을 비롯해 휴스턴협의회 김형선 회장, 워싱턴협의회 린다 한 회장, 뉴욕협의회 박호성 회장, 필라델피아협의회 이주향 회장, 보스턴협의회 한문수 회장, 로스 앤젤레스협의회 이용태 회장, 오렌지/ 샌디에이고협의회 설중혁 회장, 애틀란 타협의회 오영록 회장, 마이애미협의회 스티브 서 회장, 하와이협의회 박봉룡 회장, 샌프란시스코협의회 최점균 회장, 덴버협의회 곽인환 회장, 시애틀협의회 김수영 회장, 중미카리브협의회 박래곤 회장, 미주지역회의 송유진 간사가 참석 했다.

있게 마무리 짓는 성실함이 청년위원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내에서 지도자 로 성장할 수 있는 주된 덕목”이란 점을 강조해 호응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청 년위원들이 지도자로 성장해 나갈 수 있 도록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끊임없는 지원을 전개해야 한다”는 대목에서 큰 박수를 받았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청년위원들은 △ 청년 자문위원의 통일공공외교 활동 방 안 △통일 미래세대 지원육성 방안을 주

제로 분임토의를 진행했으며, 청년위원 들의 시각으로 비핵·평화·번영의 한반 도 실현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역시 이번 컨퍼런스에는 석동현 사무 처장과 강일한 미주지역회의 부의장이 LA 미주지역운영위원회에 이어 벤쿠버 행사에도 참여했으며 윤영민 청년운영 위원장과 견종호 밴쿠버총영사가 참석 한 자리에서 청년자문위원들에게 격려 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7박8일의 일정을 마치고 휴스턴에 돌 아온 다음날 6일(월) 김형선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 이번 미주지역운영위원회와 컨퍼런스 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통일·대북정책 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자문위원단 주도의 통일공공외교 활동 추진강화와 청년들의 통일 네트워크가 활성화를 크 게 기대하게 됐다”고 말하고 “곧바로 시 행되는 노인회관(8일)과 한인학교에서 의 ‘찾아가는 통일교실(11일)’에 전념하 겠다”는 이번 주 활동계획을 밝혔다.

‘청년 인재양성’의 강연에 관심집중 이틀간의 미주지역운영위원회를 마 친 김형선 협의의회장은 곧바로 캐나다 로 출발 11월 3일(금)부터 11월 5일(일) 까지 힐튼 밴쿠버 에어포트 호텔(Hilton Vancouver Airport)에서 밴쿠버협의회 (회장 배문수)가 주관하는'2023 세계 청 년위원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청 년자문위원의 역할’을 대주제로 진행한 이번 컨퍼런스는 이스라엘·하마스 간에 교전이 벌어지고, 북한의 핵무력이 고도 화되는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의 통일· 대북 정책인 ‘담대한 구상’에 대한 청년 자문위원들의 역할을 모색하고, 공공외 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18개국 청년자문위원 80여 명이 참석했 다. 본행사에서는 연아 마틴 브리티시컬 럼비아주 상원위원이 ‘우리의 특별한 관 점과 중요한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별강 연을 실시했으며, 그 다음 강연자로 김 형선 휴스턴협의회장이 연단에 서서 ' 청년인재 양성 및 청년자문위원 활동 활 성화 라는 주제의 강연을 펼쳤다. 전 세 계에서 모인 80 여명의 청년위원들을 상대로 한 이번 강연에서 김형선 회장은 자신의 이민과정, 사회봉사 활동, 그리 고 지난 평통활동들을 예로들며 앞으로 청년자문위원들이 해야 할 평화통일활 동 그리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내에 서 청년위원들의 리더쉽 함양 등에 접목 한 진솔한 내용을 소개해 청년위원들에 게 많은 공감을 얻어냈다. 김형선 회장 은 특히 “무엇보다 솔선수범하는 청년 리더쉽, 기회가 주어질 때 마다 주저하 지 않는 용기, 그리고 주어진 일을 끈기

▲벤쿠버 '2023 세계 청년위원 컨퍼런스'에서 '청년인재 양성 및 청년자문위원 활동 활성 화’ 라는 주제의 강연을 펼치는 김형선 협의회장

<포토뉴스> 중요한 행사를 앞두고

휴스턴 AKUS의 맑고 밝은 앞날 기대 역사적인 휴스턴 AKUS(회장 정정자) 출범식(11월 5일)을 서너 시간 정도 앞둔 일요일 오후. 오영국 텍사스 AKUS 총회장(좌에서 두번째)은 귀한 손님들을 모시고 한인천 주교에서 베풀어진 한마음큰잔치 행사 장을 찾았다. 조광세 한인 지도자 협회 회장(가운 데) 김영길 한미 연합회 총회장(우에서

두번째) 장동신 한미 연합회 사무총장(맨 오른쪽)등 휴스턴 AKUS 출범식의 VIP 손님들은 맑은 날씨 속에서 밝은 표정 을 한가득안고 나들이 나온 한인동포들 의 신바람나는 모습들을 읽으면서 휴스 턴 한인사회에서 태동하는 AKUS의 맑 고 밝은 앞날을 그야말로 신바람나게 그 려보았다. <관련기사 23페이지, 글·사진= Phill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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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치 한인회장 ‘경선없는 무투표 당선’ 결정 내년 1월 1일부터 내후년 12월 31일까지 한인회장 연임

▲ 휴스턴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한인회장 선거공지가 나간 이후 총 3명의 후보자가 등록서류를 요청했으나 최종적으로는 윤건치 회장만 입후보해 윤건치 회장과 마크 심 수석부회장이 무투표 당선으로 결정, 향후 2년간 휴스턴 한인회를 이끌게 됐다."고 말했다.

34대 휴스턴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 회(위원장 강문선)는 "이번 34대 한인회 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자로 등록했던 현 윤건치 회장이 경선없는 무투표 당선이 결정됐다"고 선포하고, 개인 사정으로 타주에 나가있는 윤건치 회장을 대신해 심완성 34대 한인회 수석부회장에게 당 선증을 수여했다. 한인회 정관 6장 제2조는 '한인회장은 1회에 한하여 연임이 가능하다.'는 내용 이 명시되어 있으며, 지난달 31일로 마 감된 한인회장 등록서류 제출기한까지

2년 연임의 활동을 희망하며 서류를 제 출한 윤건치 현 한인회장 말고는 입후보 자 등록서류를 신청한 사람이 없어 결국 휴스턴한인회 윤건치 회장이 2024년 1 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제34 대를 연임하는 한인회장에 임명됐다. 수석부회장에 심완성 한인회 이사 지난 2일(목) 심완성 수석부회장에게 당선증을 수여하기전 강문선 휴스턴한 인회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서울가 든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한인회

장 선거공지가 나간 이후 총 3명의 후보 자가 등록서류를 요청했으나 최종적으 로는 윤건치 회장만 입후보해 윤건치 회 장과 마크 심 수석부회장이 무투표 당선 으로 결정, 향후 2년간 휴스턴 한인회를 이끌게 됐다."고 말했다. 박요환 선거관 리위원을 비롯, 박은주, 이광우, 정성철 위원과 송미순 한인회 이사장이 동석한 기자회견장에서 강문선 위원장은 "윤건 치 한인회장이 제 34대 한인회장 선거 입후보자로 등록하면서 선관위에 제출 한 이력서와 운전면허증 사본 등 서류에 는 수석부회장직을 수행할 러닝메이트 로 심완성(Mark 심) 전 32대 수석부회 장의 이력서가 첨부됐다."고 밝히고, "선 관위원 전원이 모여 검토한 제출 서류가 이상이 없었고, 특히 40부 이상을 제출 한 추천서류에서 이상유무를 확인해 이 상이 없는 최소 적정 인원수에 부합하는 20부 가량을 추려내 완벽한 서류제출에 선관위원 전원이 동의했다"고 말했다. 두 달간에 걸친 선관위 활동 보고후 심완성 수석부회장에게 당선증을 비롯 한 입후보자 등록 서류를 전달하고 34 대 선거관리위원회의 해산을 선포한 선 관위원단의 최연장자 이광우 휴스턴해 병대 회장은 "이번 선거가 경선을 희망 했던 많은 한인들의 바램도 있었던 점을 늘 염두에 두고, 2년을 연장해서 한인회

▲ 강문선 위원장이 윤건치 회장을 대신해 심 완성 34대 한인회 수석부회장에게 당선증을 수 여하고 있다.

를 이끌 윤건치 한인회장을 포함한 회장 단 및 임원진들이 33대 기간의 2년동안 휴스턴한인사회와 한인동포들을 위해 적극적이고 활발하게 펼쳤던 활약을 차 기 한인회에서도 광범위하게 넓혀나가 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강문선 선관위원장은 윤건치 한 인회장이 등록서류에 첨가해 제출한 미 화 1만불의 등록금은 선관위 활동기간 중 사용한 2천불 가량을 사용하고 난 잔 액을 송미순 이사장에게 전달했으며, " 윤건치 한인회장 말고 두 분의 한인이 선관위로부터 입후보자 서류를 신청 입 수해 감으로써 내심 이번 선거가 경선으 로 치러지기를 바라는 한인분들도 상당 했던 것으로 짐작은 가지만, 한 분만 단 독으로 서류를 제출해 무투표 당선이 결 정됨으로써 선관위의 노고를 덜어준 점 은 고맙게 받아들인다"며 멋적은 웃음 을 지어내기도 했다. <편집국>

"한인동포들의 '희망'이 되는 단체로 발전시키겠다"

존 위트마이어와 쉴라 잭슨 리 내달 9일 결선에서 판가름

윤 회장 당선과 함께 한인회수석부회장 당선이 확정된 심완성 이사

존 42.51%(10만 7,097명) 쉴라 35.63%(8만9,773명)

차기 수석부회장으로 내정된 심완 성 한인회 이사(사진)가 마지막까지 수 석부회장직의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가 "현 한인회수석부회장인 정승 환(Scotty 정)씨의 권유가 마음을 굳히 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심 이사는 "33대 한인회의 크고작은 살림을 완벽 하리만치 수행했던 정승환 수석부회장 만큼 성실하게 해 낼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비숫하게 땀을 쏟아내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다행스럽게도 정승환 수석이 34대의 부회장직을 맡아준다고 해서 저와 정 수석이 윤건치 한인회장이 추구하고 계 획하시는 일에 멋진 하모니를 이루며 힘을 보탤 수 있어 크게 걱정할 일이 사 라졌다"는 심 이사는 "신창하 한인회장 임기 때 펼쳐 보였던 수석부회장으로서 의 업무는 줄곧 한인회 이사직을 수행 하면서 이어져갔기 때문에, 34대에 새 로 구성되는 회장단 및 임원, 이사들과 손발을 맞추는 일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 보였다. 윤건치 한인회장은 1.5세와 2세의 영 입, 그리고 비영리단체로서 재정적, 위 치적 발전을 위한 계획들을 차질없이 추진시키기 위해 연임을 결정했다고 밝 힌 바 있는데, "바로 윤건치 회장님의 이 런 결심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당사 자 입장에서 더 이상 수석 부회장 직을

고사하는 것도 도리가 아닌것 같아 러 닝메이트 자리를 수락하게 됐다"면서 " 한인회가 모든 유관단체를 돕고, '고되 고 힘든 일들을 같이 풀어나가자'는 자 세를 늘 강조했던 윤건치 한인회장을 가장 측근에서 돕는 수석부회장이 되겠 다"는 결의를 내비쳤다. "비영리단체로써의 한인회가 주류사 회와 밀접한 유대관계를 형성해 나감과 동시에, 그들로부터 지지와 후원도 받 아 한인동포들의 희망이 되고 모범이 되는 단체로 발전시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이 34대 한인회를 전 망하는 휴스턴 한인동포들 모두에게 든 든한 산물로 나타나기를 소망해본다. <임용위 기자>

존 위트마이어 주상원의원과 쉴라 결집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잭슨 리 연방하원의원이 나란히 1와 2 바탕이 된 것으로 해석된다. 위 득표율을 보이면서 다음달 9일 열 한편 7일 오후 7시 투표마감 이후 리는 결선에서 맞붙게 됐다. 존 위트마이어 캠프와 쉴라 잭슨 리 지난 7일 휴스턴 시장선거에서 민 선거캠프는 각각 지지자들과 함께 개 주당 소속의 거물급 인사인 두 후보가 표상황을 함께 지켜봤다. 존 위트마이 시장직을 두고 경쟁했지만 두 후 보 모두 과반득표에는 실패했다. 총 18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내면 서 표분산이 발생한 것이 과반득 표 당선자를 내지 못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존 위트마이어 후보는 10만 7,097명의 선택을 받아 42.51% 를 득표, 1위를 기록했고 쉴라 잭 슨 리 후보는 8만 9,773표를 얻어 35.63% 득표율로 2위를 기록했 ▲ 지난 7일 저녁, 휴스턴 한인상공회의소 회장단 은 존 위트마이어 후보 캠프가 준비한 파티에 참석 다. 따라서 1위와 2위를 한 두 후 해 투표를 마친 지지자들과 함께 위트마이어 후보 보는 오는 12월 9일 결선투표에 의 승리를 응원했다. 사진은 존 위트마이어 휴스턴 시장 후보와 함께 한 행사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서 최종 승패를 가리게 됐다. 결선투표는 단 두 명의 후보가 있는 강문선 상공회의소 회장(우) <사진제공=강문선 회장> 겨루는 선거다. 따라서 양 후보의 지지층 결집이 어느 정도 이뤄지는냐 어 캠프는 휴스턴 다운타운 메리엇 에 따라 위트마이어 후보가 우세를 이 호텔에서 개표상황을 지지자들과 함 어갈 수도 있고 쉴라 잭슨 리 후보가 께 지켜보는 파티를 개최했다. 이날 판세를 뒤엎을 수도 있다. 위트마이 파티에는 휴스턴 한인상공회의소 강 어 후보 측은 결선투표에서 긍정적 결 문선 회장과 스티브 유 부회장, 상공 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6 회 차세대그룹 이든 리 회장이 참석 명의 다른 후보군을 찍은 휴스턴 시민 해 위트마이어 후보의 승리를 응원했 들의 표심을 끌어안고, 지지층을 더욱 다. <TexasN 보도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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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외국기업 투자가 가장 쉬운 도시’ 1위 텍사스주 상위 10개중 절반 차지, 뉴욕·캘리포니아는 10위 밖 [보도자료=파이넨셜타임즈 번역] 3만 5천여명의 한인이 살고있는 휴스턴이 ‘외국 기 업 투자가 가장 쉬운 미국 도시’ 1위로 꼽혔다. 텍사 스주는 이 밖에도 저렴한 세금과 질 높은 인재, 물류· 교통 인프라 등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상위 10개 도 시 중 절반을 석권했다. 지난 7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일본 니혼게

이자이신문은 미국 내 91개 도시의 외국 투자 편의성 순위 공동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위는 텍사스주 휴 스턴이었다. 닛케이는 “휴스턴 도시권은 미국에서 네 번째로 인구가 많고 주민 4분의 1이 외국 출생으로 인재 풀이 넓다”며 “휴스턴은 유나이티드항공의 거점 으로 약 180개 도시의 직항편은 물론 미국 최대급 항 만도 있다”고 설명했다. 넓은 인재풀·항공 직항편 등 장점 텍사스는 휴스턴을 비롯해 플레이노(3위), 어 빙(4위), 댈러스(5위), 오스틴(7위) 등 5개 도시 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닛케이는 “낮은 세 율과 인재 채용의 용이성, 행정 역량 등이 장점” 이라고 전했다. 텍사스를 제외한 남부 도시들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6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8위)과 그린즈버러(9위)가 상위에 오르는 등 높이 평가됐다. 동부권에서는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가 2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피츠버 그는 과거 철강 도시로 유명했으나 최근 들어서 는 스타트업을 활발히 유치 중이다. 반면 뉴욕과 캘리포니아주 도시는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물가와 지나치게 높은 세금이 투 자의 발목을 잡는다는 설명이다. 닛케이는 “외

국 기업이 미국으로 진출하거나 비즈니스를 확대할 때 동해안이나 서해안보다 남부를 선택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이뤄진 이번 조사는 세금 등 비즈니스 환경, 인프라, 인재, 생활의 질, 개방성, 투자 경향, 행정 지원 등 7개 항목을 평가했다. <편집국>

'가볍게 한 잔!' 무궁화식당 간판 정비

핼렌장 상임위원, 윤성조 부영사 등 5명 휴스턴 대표로 선정 2023년도 민주평통 해외후보자 101명 명단 공개, 11월 15일까지 공개검증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처자 석동 현)가 '2023년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표창 후보자 명단'을 공개하고 해외 후보자 101명의 명 단 안에 헬렌장 상임위원과 오광진 수석부회장, 박 형래 부회장, 소진호 부회장(이상 21기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 자문위원)을 포함시켰으며, 윤성조 부영사가 공관 소속의 공무원 후보자로 명단에 올 랐다. 올해 의장표창 후보자는 570명(자문위원 528명, 공무원 42명)으로, 이중 해외 후보자는 101명(자문 위원 96명, 공무원 5명)이며 "이제 이들의 검증을 위해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일만 남았다"고 민 주평통 사무처가 11월 1일 밝혔다. 공개검증 기간은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15일간

이며, 의견은 민주평통 사무처 남부지역과 포상업 무 담당자에게 이메일(ysm750@korea.kr)로 제출하 면 된다. 2023년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표창 해외 후보자 101명중 휴스턴 지역 후보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박형래 미주 휴스턴협의회 부회장(평통 미주지역협의 회 추천)) ▲ 소진호 미주 휴스턴협의회 부회장(휴스턴협의회 추천) ▲ 오광진 미주 휴스턴협의회 수석부회장(휴스턴협의회 추천) ▲ 헬렌장 미주 휴스턴협의회 국제협력분과위원회(상임 위원단 추천) ▲ 윤성조 주휴스턴총영사관 부영사(휴스턴협의회 추천)

술값 부담이 크게 없는 식당으로 잘 알려진 '무궁화 식당'이 간판 정비를 제대로 하고 산뜻한 채비를 다시 갖췄다. '압구정 주점'의 옛 이름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지 고, '10049번지 롱포인트 대로변의 '무궁화식당'이 이 제 가성비 좋은 안주 맛집으로 그 명맥을 이어갈 것이 다. 붉은 빛의 화사한 '무궁화 식당' 간판이 말해주듯, '30 년 경력의 쉐프의 특별한 손맛'이 담긴 솜씨가 군침을 돌게끔 한다. 누가 롱포인트 일대의 한인식당가를 두 고 '요식업의 위기'라고 했던가. 커플 데이트를 비롯한 동아리 술자리나 회식자리로 사람들의 발걸음이 날이 갈수록 끊이질 않고 있는 무궁화식당을 들러보라. 자 연스러운 호황의 실내풍경에 익숙해지는 순간, 그날로 당신은 무궁화식당을 단골로 점찍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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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과 포용의 리더십으로 미주총연을 이끈다 제2의 대한민국 땅을 넓히며 권익 보호에 앞장 선 정명훈 총회장 전 세계적으로 혼란이 거듭되며 전환의 시기를 지 나고 있는 요즘 리더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감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상황에 바로 대응해야 하거나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지 모르는 모호함 속에서 변화를 준비하고 발전을 도 모해야 하기 때문이다. 같은 상황이라도 마음속에 어떤 생각을 품고 있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대하는지에 따라 극과 극의 결과 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그것을 아는 리더와 그렇지 않 은 리더의 성과는 다를 수밖에 없고 이러한 긍정적인 마음가짐은 자신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까지 전염돼 큰 영향을 끼친다. [자료제공=Newsmaker & 정통미주총연] '한옥·한글·한지·한식·한복'의 전령사 정명훈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의 행보가 화제다. 지 난해 9월, 제29대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으로 취임한 정명훈 총회장은 일하는 1.5세 여성 총회장이다. 45년 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주한인회총연합회는 1903년도 에 안창호 선생이 설립한 ‘한인 친목회’를 모태로 삼 아 1977년에 설립된 단체다. 시(市)와 일하는 한인회, 주(州)와 일하는 연합회와 달리 미주한인회총연합회는 연방정부와 일한다. 정 명훈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은 “미주한인회총연합회 는 한인회와 연합해서 미주지역 한인들 대표가 필요 한 게 있으면 그런 것들에 도움 주고. 연합회 행사도 도움 주고, 여러 가지 네트워킹도 한다. 총회에서 총 회장이 연설을 하면 분위기가 살아난다”면서 “한옥· 한글·한지·한식·한복·김치 등을 보존하는 작업을 한 다. 원 밀리언(1백만) 무궁화 심기도 하고, 우리 한인들 이 투표를 많이 안 하는데 한인들이 투표를 시작하면 미국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전파하고 다닌다. 한국의 국익을 위해 일을 한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취임 1주 년을 맞이한 정명훈 총회장은 미 연방 주류 정치인들 과 돈독한 유대관계를 활용해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 히 다지며, 동포사회의 한미 여성과 입양아, 신분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 작은 한인회를 돕는 일에도 최선 을 다하고 있다.

아시안 증오방지에 힘쓰는 한편 매년 한인의 날에 미 50개주의 모든 한인회가 함께하는 행사를 추진함 으로써 미연방에서 한인의 날을 정식으로 기념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온 것도 그 일환이다. 특히 정 회장은 미국을 움직이고,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한인들의 단합된 힘을 나타내고자 미주 동포들이 선 거시 ‘100만 명 투표를 하자’는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 으며 ‘무궁화 100만 그루 심기’ 운동을 통해 한민족의 정체성 확립도 도모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그간 정 회장은 미주한인 회총연합회장과 현 회장 단합대회, LA·시애틀·시카 고 등 순회 방문, 120주년 미주 한인의 날, 뉴욕 간담 회, 한미동맹 70주년 결의안 법안 책정, 방한 및 애틀 란타와 클리블랜드 등 순회 방문, 중남부연합회 모임,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이·취임식, 인천시 재 외동포청 개청 축하, 국민의힘 동포정책 간담회, 민 주평통 미주지역회의, 미주과학협회, 제1차 임시총회 및 오스틴한인회, 차세대 리더십포럼 후원, 재외동포 청 방문, 세계한인회장대회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숨 가쁜 행보를 펼쳐왔다. 김치결의안의 주의회 통과에 주력 그동안 미국 내 지역별 한인들의 연대를 도모하고, 고국인 한국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여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한편, 한인들의 미국 주류사회 참 여를 돕는 제반 활동들을 펼쳐온 미주한인회총연합 회의 노력으로 최근 미국의 8개 주에서는 김치결의안 이 주의회에서 통과됐다. 결의안이 통과된 주에서는 김치의 날을 선포할 수 있게 됐다. 정명훈 총회장은 “저희가 한미동맹 70주년 결의문을 뉴욕과 텍사스에 서 받았는데 윤석열 대통령 이름이 뉴욕 결의문에 들 어갔다. 결의문이 법으로 통과되면 기록이 되기 때문 에 나중에 미국 교과서를 개정할 때 그런 정보가 중 요하다”면서 “이런 작업이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의 지 적 재산이 된다. 김치 결의안도 모든 주에서 통과하 면 세인트 패트릭 데이처럼 김치 데이를 공휴일로 만 들 수 있다. 저는 항상 “여기가 제2의 대한민국”이라 고 한다. 제2의 대한민국 땅을 넓혀가면서 현지인들 과 평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관

▲ 지난 달 휴스턴 한인행사에 참석해 격려사를 발표했던 정명 훈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총회장

용과 포용의 여성 리더십으로 미주한인회총연합회를 운영하고 있는 정명훈 총회장, 그는 한인 2, 3세 등 미 래세대가 미 주류사회에서 ‘큰 꿈’을 펼치도록 심혈을 기울이는 중이다. 정 회장은 “특히 미래세대들이 ‘무엇이 되느냐’보 다 한국에 뿌리를 두었음을 깨닫고 ‘내가 누구인가’라 는 뚜렷한 정체성을 지니도록 심어주는 게 소중한 가 치이자 부모세대의 역할”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사업체를 운영하는 발명가로, 메드 스파(Med Spa)를 처음 발명한 정명훈 총회장은 미국 성형외과나 피부 과 의사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총회장이 되기 전 1997년부터 아시안 챔버(상공회) 자문위원을 역임한 그는 같은 해 공화당 당원으로 폴 라이언 전 하원의장 파운딩 멤버를 지냈다. 한인사회 에서는 텍사스 댈러스 인근의 포트워스 한인회장, 5 개주 중남부연합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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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 KOREA WORLD

기고 별 특

NOV 10, 2023

|타운뉴스|

미주 국제결혼 한인여성들의 삶과 역사 (8)

그리스도 사랑의 실천을 따라 사회정의 구현 장려 <지난호에 이어서>

있다.

◆ 이중문화가정목회전국연합회(National Association ofInter-Cultural Family Ministry, NAICFM, 이가전) 1987년 5월 텍사스주 킬린시에서 이중문화(국제결혼 한국여 성가정) 목회를 하는 미국연합 감리교단에 속한 한인교회 목 회자들과 평신도들이 모여 이중문화 선교회로 시작됐다. 1988 년 세인트루이스, 미주리에서 미국연합감리교단 총회(United Methodist Conference)의 특별 선교단체로 지정됐다. 다음과 같은 선교 사명을 가지고 계속되고 있다. ① 이중문화가정들로 하여금 기독교인으로서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가르치며, ② 이중문화가정들을 위한 프로 그램과 활동을 개발하고 발전시켜서 영적인 힘과 기독교인의 필자 소개 자세를 확립하고, ③ 미국 내에 있는 이중문화가정들의 회원 정나오미(Rev. Dr. Naomi Rogers) 연결망을 발전시키고, 본 회를 통해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알칸사주 미국연합감리교 목사 ④ 개체 교회와 기관에서 이중문화가정을 위해 사역하는 목회 ★알칸사주 22회 Silver Haired 자들을 도우며, 평신도 지도자를 육성하며, ⑤ 미국, 한국, 그 Legislator(은발주의원) 이외 지역에서 이중문화가정 목회의 경험과 정보들을 서로 교 ★알칸사한인회 13대 회장 환하고, ⑥ 회원들로 하여금 그리스도 사랑의 실천을 따라 사 ★월드킴와(World-KIMWA, 세계 회정의 구현을 장려하고 고난받는 이들을 보호하며 돌볼 수 있 국제결혼 여성총연합회) 고문 는 사업기관들을 마련하고 지원한다. 1987년 10월 14일 텍사스주 킬린시에 있는 킬린연합감리교 회에서 시작돼 1988년 4월 21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시에서 1차 총회를 개최했고, UMC(미국연합감리교단) 총회의 산하기 관으로 정식 편입됐다. 홈리스 여성들을 위한 여금현 목사의 ‘뉴욕 무지개 집’과 도 협력하며 각 지회를 조직화하고, 회원 간의 유대를 도모하 고 네트워킹하기 위해서 순회 선교사(Inter-Cultural Family Consultant)를 두고 활동하며, 미주 한인 입양인들과 경제적으 로 어려움을 당하는 이중문화가 정을 위한 선교에 중점을 두고 2004년 6월 15회 전국수련회까 지 활동했다. 2005년 평신도들 의 단체인 ‘만명회원 연락망 위원 회’(이하 만회연)이 독립되어 나 간 후 남아있던 평신도들과 함께 ‘이중문화교회 전국 연합회(이하 이교전)로 명명하고 활동해오고 ▲ 2023년 미주한미여성회총연합회 컨벤션

앤박의 부동산정보 Real Estate Adviser. CNE

◆ 국제결혼가정선교전국연합회(National Association of Inter-Cultural Family Mission, NAICFM, 국제선) 1987년 텍사스 킬린(Kileen) 성누가(St. Luke) 한인연합감 리교회에서 국제결혼가정 선교를 위한 감리교단 목회자와 평 신도의 모임에서 출발한 선교회다. 국제결혼가정의 특수성을 목회적 차원에서 연구하고 목회자 상호 간에 정보를 교환하며 국제결혼 한인여성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가정을 이루고 국제 결혼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사역에 동참할 수 있도 록 하기 위한 목적을 두고 있다. 특별히 평신도들의 ‘만명회원연결망위원회(이하 만회연)가 수련회를 거듭하며 이중문화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 2004년 6 월, 시카고 남부연합 감리교회에서 개최된 제15회 이중문화가 정목회전국연합회(이하 이가전) 수련회 때 이가전의 감리교단 과 감리교 목회자들의 모임인 이가전에서 완전히 독립하여 분 리됐다. 그리하여 감리교단의 특별 선교단체에서 초 교파적인 평신 도 운동으로 독립하여 이름을 국제결혼가정선교전국연합회 (이하 국제선)으로 명명하고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평화의 땅 (1998년에 평신도들이 구입해 놓은 127에이커의 땅)에 본부를 둔 비영리 선교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미주 전역에 22개의 지부를 두고 해마다 전국수련회, 확대임 원회, 지역수련회를 개최하며, 선교센터, 실버센터를 운영하며 ‘평화의 마을’을 이루며 다음과 같은 목적을 달성하고자 성장 하고 있다. ▲목적: 국제결혼 한인여성들의 가정을 복음화하는 선교를 중심목표로 다음과 같은 일들을 계획하며 실천한다. ①만명운 동 연결망 활성화 및 지역회 확장 ②한국내 혼혈 청소년 장학 금 지원 ③한국 경기도 송탄에 미혼모가정과 햇살센터와의 연 대 ④인권운동 가속화(1991년 김용섭 여인의 죽음으로 이가 전의 천명회원운동을 만명 회원으로 확대/ 992년 뉴욕 무지개 집[관장 여금현 목사]을 도와 1987년에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오판되어 20년 징역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던 송OO 여인을 위해 구명운동 시작/ 1994년 유타의 옥금번스 여인의 구명운 동과 후원금 모금운동 주도/ 최영숙 자매 서명운동과 후원금 모금 등을 펼치며 성차별, 인종차별이 없는 세상을 만드는 데 이바지함) 23개의 지부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보스 턴지부의 연중 모금만찬은 지역 한인사회에서도 정평이 나 있 다. <다음호에 계속>

휴스턴, 이사가고 싶은 도시 10위에 랭크 LA·샌프란시스코는 너무 비싼 집값에 "가장 떠나고 싶어"

LA와 샌프란시스코가 미국의 100 대 대도시 중에서 주민들이 가장 떠나 고 싶어 하는 도시 탑 3에 포함됐다. 온라인 부동산 거래업체인 레드핀이 저렴한 주택을 찾아 타주로 이주를 원 하는 유저들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중 간 주택가 140만 달러의 샌프란시스 코와 97만5,000달러의 LA가 떠나고 싶은 도시 1위와 3위를 각각 차지했 다. 이 조사에서는 200여만명의 유저 중에서 25.5%가 타주 이사를 고려하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 주택가 80만달러인 뉴욕은 2 위에 올랐다. 떠나고 싶은 도시 탑 10 에 포함된 도시는 워싱턴 DC, 시카고, 보스턴, 시애틀, 하트포드(코네티컷),

덴버, 디트로이트 등이다. 반면 이사를 가고 싶은 도시 순위에서 는 라스베가스와 피닉스가 각각 1위와 2위에 올랐다. 탐파(3위)와 올랜도(4위), 노스 포트(6위), 케이프 코럴(7위), 마이 애미(9위) 등 플로리다 도시들이 대거 10위권에 포진했다. 캘리포니아에선 새크라멘토(5위)가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었다. 최근들어 한인들의 인구 유입이 늘고 있는 달라스 는 8위, 휴스턴은 10위를 차지했다. LA와 샌프란스시코와 등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타주 이주를 원하는 이유는 팬 데믹 기간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직 장에서 거리가 먼 지역에 살아도 근무가 가능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

라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집값이 비싼 도 시를 벗어나 상대적으로 저렴한 네바다 와 텍사스 등지로 이주를 고려하고 있다 는 것이다. 실제로 캘리포니아주의 중간 집값은 79만 6,500달러인데 비해 네바다와 텍

사스는 각각 43만6,400달러와 36만 1,800달러에 불과했다. 한편 타주 희 망을 원하는 LA주민들이 선호하는 도 시는 라스베가스, 샌프란시스코 주민 들이 이사가고 싶은 도시는 시애틀로 나타났다. <앤박 부동산>

▲ 이사를 가고 싶은 도시 순위에서는 최근들어 한인들의 인구 유입이 늘고 있는 달라스는 8위, 휴스턴은 1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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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10, 2023

코 리 아 월 드 | 17 |

|비즈니스 탐방|

“내년도 메디케어 플랜 이렇게 바뀝니다” 노인회, ‘2024년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세미나 개최 라이언 박 종합보험 초청, 일대일 개인상담 서비스도 2024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세미나가 지난 2일 노인 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는 라이언박 종합보험 대표 ‘라이언 박(사진)’ 에이전트가 강사로 초청되었으 며, 내년도에 새로 바뀌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 변경사항과 저소득 메디케어드 수입/재산 자격기준 그리고 질의 응답 시간으로 약 1시간 가량 진행됐다. 라이언 박 보험 에이전트는 “메디케어 소지자들의 60% 이상 대다수가 어드밴티지(파트C) 플랜 가입자 들” 이라며 “1년에 딱 한번 자신의 플랜을 변경하고 업 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회가 바로 10월15일부터 12월7 일까지 연례가입기간(AEP)” 이라고 안내했다. 이어 “ 이 기간이 되면 여러 보험사들로 부터 내년도 새 플랜에 대한 다양한 마케팅 광고물을 접하게 된다” 면서 “텍사스 휴스턴 지역에서는 파트B 프리미엄을 환급해 주는 새 플랜들이 눈에 띄게 많이 늘었다”고 정 리했다. 특히 “지금까지는 HMO 플랜에서만 제공해 오던 환 급 플랜들이 내년에는 네트워크가 강한PPO 플랜 2곳 에서도 새롭게 가세하고 있다” 고 말하고 “개인당 최 소 월 51불에서 최대 월 165불까지 파트 B 보험료를 환급 받을 수 있는 어드밴티지 플랜들이 새로 나왔다” 고 덧붙였다. 박 에이전트는 또 “메디케이드와 메디케어 동시 자격을 갖춘 한인 시니어분들이 많이 가입해 있는

D-SNP 플랜의 경우에도 내년부터 0TC와 덴탈 베네 핏이 줄어드는 등 커버리지에 변동사항이 생긴다” 면 서 “ 기존과 동일한 혜택을 보장 받기 위해서는 보험사 와 플랜을 새로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내년도 메디케이드 수입과 재산 변동 자격기준과 관련, 박 에이전트는 “롱텀케어가 보장되는 풀 메디 케이드를 받기 위한 수입과 재산 기준은 개인일 경우 914불, 부부일 경우 1,371불로 바뀌며, 재산은 각각 2 천불과 3천불 미만을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텍사스 주정부가 규정하는 메디케어 세이빙스

▲ 지난 2일 노인회관에서 열린 2024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세미나 행사에서 주강사인 라이언 박 보험 에이전트가 내년도 플랜 변경 에 대한 종합적인 안내 설명을 하고 있다.

‘찾아가는 통일교실’ 기분좋게 첫발 뗐다 120명 노인들을 위한 오찬대접도 겸해. 사흘 후엔 한인학교에서 출범식을 치르고 휴스턴 한인커뮤니티 내에서 첫 공 식행사로 진행하는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협회장 김 형선)의 '찾아가는 통일교실'이 순조로운 첫출발을 알 렸다. 휴스턴 한인사회의 각계각층의 한인단체 현장을 찾 아서 평화통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 된 '찾아가는 통일교실'의 그 첫번째 행사가 지난 8일 (수) 휴스턴 노인회관에서 베풀어졌으며, 120명 가량 의 노인들이 참석한 노인회관 강당에서 김형선 협의회 장이 직접 강연을 주도했다. 김 협의회장은 이날 강연 에서 '통일을 위한 사회통합의 첫걸음' 이란 주제로 북 한이탈주민을 이해하고, 또 전 세계 한인들의 염원을 담아 평화통일을 재인식하는 방법 등을 노인들이 이해 하기 쉽게 풀어내 보였다. 30분 가량의 통일교실 강의가 끝나고 노인들을 위한 오찬대접이 이루어졌으며, 추수감사절을 2주일 가량 앞두고 평소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에 깊은 관심을 보 여주고 있는 노인들에게 감사인사를 전달한다는 차원 에서 박요한 전 협의회장을 비롯한 자문위원 10여명

이 참여해 식사대접을 위한 봉사의 손길을 실천했다. 또한 일상에서 평화통일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 지고 생활하는 노인 6명(이흥재, 정성철, 김영실, 문박 부, 이선호 서학준)에게 감사장을 전달했으며, 오찬 분 위기의 여흥을 살리기 위한 무대로 앤돈 평통 자문위

2주간의 대장정에 돌입하는 ‘2023 수채화동호회 전시회’ 수채화 동호인(지도 이병선 화백)의 14년 세월 이야기를 담아 낸 정기전시회가 2주간의 대장정 을 보리 갤러리에서 시작한다. 아마추어 동호인들의 그림임에 틀림이 없지만, 이미 아마추어의 실력을 뛰어넘은 솜씨의 작품들 을 선보일 '2023 수채화동호회 정기전시회'는 오 는 11일(토)에 개막 리셉션을 오후 5시에 시작하 면서 첫 일정을 알린다. 전시장에 걸릴 작품 준비를 이미 완료한 수채화 동호회원들은 최근 그림을 담을 액자 작업까지 마 치고 보리 갤러리에서의 작품 전시만을 줄기차게

프로그램(MSP)의 QMB 자격이 되기 위해서는 개인 수입 $1,215, 부부 수입 $1,643 미만이어야 하고, 재산 은 개인 $9,090, 부부 $13,630으로 상향 조정된다고 덧 붙였다. 한편, 이날 메디케어 세미나 행사에는 노인회 소속 한인 연장자 50여명이 참석해 내년부터 새롭게 변경 되는 메디케어 ‘파트 C’ 플랜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쏟 아내며 큰 관심을 보였고, 세미나가 끝난 후에는 일대 일 개인상담 서비스가 추가로 제공됐다. <편집국>

기다려왔다. 이달 26일(일)까지 이어지는 전시회는 동호회원 14명의 작품이 출품하며, 평일 오전 11시, 주말에는 오후 12시부터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휴스턴 동산교회(담임목사 김덕억)와 휴스턴 순복 음교회(담임목사 홍형선), 그리고 보리갤러리와 차 대덕 화백, 이병선 화백이 전시회를 후원한다. <편집국> ▶ ‘2023 수채화동호회 전시회’ 날자를 코 앞에 두고 전시작품의 마무리에 여념이 없는 한 회원 의 그림을 뱅둘러 나머지 회원들이 지켜보고 있 다.(윗줄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이병선 화백)

원이 노인회 댄스팀과 함께 라틴댄스를 선보이기도 했 다. 첫번째 '찾아가는 통일교실'을 순조롭게 완료하고 사 흘 후(11일)의 한인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한 두번째 ‘찾아가는 통일교실’을 기약한 김형선 협의회장은 “한 인사회의 어르신들 덕분에 21기 협의회의 활동은 순항 의 닻을 올리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노인분들의 굳건 한 평화의지가 한인사회에 퍼져나가면서 21기 협의회 는 더욱 단단한 토대위에서 통일관련 사업에 큰 역량 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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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NOV 10, 2023

|칼럼|

ㅣ바른소리 쓴소리ㅣ

물취이모(勿取以貌) :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지 마라! 물취이모(勿取以貌)의 뜻은 외모(外貌)를 보고 사람을 판단(判斷)해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우 리가 살아가면서 사람의 겉모습만 보고 그 사람 을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우선 눈에 보이는 것에서 그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빙산(氷 山)의 일각(一角) 일뿐 아무리 오래 사귀어도 알 수 없는 것이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선조들의 말씀이 항상 머리에 남아있습니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알 수 없다.” “Don’t Judge a book its cover !!” 어느 회사의 면접 시험장에서 면접관이 얼굴이 긴 응시자에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여보게, 자 네는 마치 넋이 나간 사람 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데 얼굴이 무척 길구먼, 자네 혹시 머저리와 바보 가 어떻게 다른지 알고 있는가?” 면접 관은 이 말 을 해 놓고서 자기 말을 들은 청년이 얼굴을 붉히 고 화를 낼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청년은 태연하 게 대답을 했습니다. “네, 결례되는 질문을 하는 쪽은 머저리 이고, 그런 질문에 대답하는 쪽이 바 보입니다.” 그날 면접시험 결과 이 청년은 당당하 게 합격했습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일화 한 가지를 소개하려 고 합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이 기독교 미국 감리 교회에서 세운 배재학당에 입학할 때 미국인 선 교사 앞에서 구술시험을 치렀습니다. 선교사가 물었습니다. “평양이 여기서 거리가 얼마나 되느 냐?” “예, 약800리쯤 됩니다.” “그런데 평양에서 공부하지 않고 왜 먼 이곳 서울까지 왔느냐?” 그 러자 도산 안창호가 선교사의 눈을 응시하면서 이렇게 반문을 했습니다. “선생님, 미국은 서울에 서 몇리입니까?” “8만리쯤 되지” “선생님 8만리 밖에서 가르쳐 주러 왔는데 겨우 800리 거리를 찾 아오지 못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구술시험이 끝 나고, 도산은 배재학당에 합격했습니다. 그의 재 치, 그의 배짱, 그리고 면접관의 심리를 꿰뚫는 그 의 지혜가 노련한 선교사들을 감동시킨 것입니 다. 이미 널리 알려진 이야기지만 그래도 미국의 스 탠포드 대학이 설립되기까지의 비화는 두고두고

화제이기도 해서 다시 한번 소개하려고 합니다. 어느 날 남루한 옷차림의 노부부가 하버드 대학교 에 기부를 하겠다며 총장을 찾아왔는데, 남루한 옷차 림을 본 총장 비서가 순서를 늦추는 바람에 몇 시간 이나 기다려서야 노부부는 겨우 총장을 만날 수 있었

습니다. 총장은 거만한 말투로 귀찮다는 듯이 거드름 을 피우며 노부부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보시다 시피 우리 학교 건물은 1개 동당 자그마치 750만 달 러 이상의 돈이 들어가는 대형 건물들입니다. 얼마나 기부하려고 하시나요?” 그때 부인이 남편을 향해 “여 보! 영감! 고작 750만 달러 정도로 건물 한 동을 지울 수 있다면 우리 죽은 아들을 위해 대학교 전체를 통 째로 세우고도 남겠어요. 여보, 갑시다.” 노부부는 죽 은 아들을 위해 유산을 모두 교육 사업에 기부하려고 하버드 대학교를 찾았다가 거만한 대학총장의 태도 를 보고 노부부는 발길을 돌렸습니다. 그러고는 노부 부는 캘리포니아에 대학을 세웠고, 그렇게 탄생한 대 학이 노부부의 성(姓)을 따서 지었다는 유명한 미국 의 스탠포드 대학입니다. 현재 스탠포드 대학은 세계 최고의 일류 대학이 되 어 하버드 대학과 경쟁하고, 이런 사연을 뒤늦게 알게 된 하버드 대학에서는 학교 정문 비석에 다음과 같은 글귀를 새겨 놓았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Don’t judge a book its cover” 서양에서는 사람의 외모를 책의 표 지에 비유하면서 “책의 표지가 멋있다고 해서 반드시 그 책의 내용이 좋을 것이라고 판단하지 말라.” 라고 했습니다.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지 마라!”

위의 세 가지 일화가 공통으로 말하고자 하는 의미일 것입니다. 이를 사자성어(四字成語)로 물 취이모(勿取以貌)라고 합니다. 물취이모의 뜻은 외모를 보고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말입 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사람의 겉모습만 보고 그 사람을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우 선 눈에 보이는 것에서 그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빙산의 일각일 뿐 아무리 오래 사귀어도 알 수 없 는 것이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선조 들의 말씀이 항상 머리에 남아있습니다.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알 수 없다.” “Don’t judge a book its cover !!” 덜 익은 알곡을 걸러내면 먹을 것이 남지 않고, 미운 사람을 다 걸러내면 쓸 사람이 남아있지 않 습니다. 욕을 많이 하다 보면, 욕에 둔감해지고, 매를 많이 휘두르다 보면 상대방의 아픔에 둔감 해 지기 마련입니다. 소중한 나의 것이 남에겐 하 찮을 수도 있고, 소중한 남의 것이, 나에겐 소중할 수도 있습니다. 남 비판하는 자가, 저 비판 받는 줄을 모르고, 남 비난하는 자가, 저 비난 받는 줄 을 모릅니다. 타인을 잴 때는 성인군자의 도덕적 잣대를 쓰고, 자신을 잴 때는 흉악범의 잣대를 쓰 면서 비난과 비판을 합리화 하고는 합니다. 매사 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게 처세하며 사는 것이 삶의 중용지도 입니다. 그래서 선조들이 “과 유불급”을 그렇게 강조하셨나 봅니다…!!

최수철 전 조선일보 휴스턴 지국장 전 동아일보 휴스턴 지국장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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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공산화는 안된다! 애국은 행동이다! 질긴 자가 이긴다!' 휴스턴한미연합회 창립, 한인동포들 성원받으며 역사적인 출범 160여명 참석, 정정자 회장의 뜻깊은 환영사 휴스턴 한미연합회(이하 휴스턴AKUS) 창립 출범식 이 지난 5일(일) 저녁 5시 서울가든 연회실에서 개최되 었다. 출범식은 국민의례를 시작(강원웅 유승희 사회)으로 정정자 휴스턴AKUS 회장 환영사, 김영길 AKUS 미 주 총회장의 격려사, 장동신 AKUS 미주본사 사무총 장의 AKUS 한미연합회 소개에 이은 정영호(주 휴스 턴 총영사), 윤건치(휴스턴 한인회장), 오영국(AKUS 텍사스 회장)의 축사가 진행됐다. 특별히 실베스터 터 너 휴스턴 시장의 스크린 영상을 통한 휴스턴 AKUS 의 창립을 축원하는 축사와 함께 맥스 존슨(Korean War Veteran), 리처드 콜(United States Forces Korean) 특별 게스트의 축하인사가 연달아 전해졌다. 휴스턴AKUS 출범식은 정정자 회장과 조명희 준비 위원장의 오랜 우정을 바탕으로한 출범식 준비과정부 터가 꼼꼼한 콤비의 화합에 힘입은 결과 예상인원을 뛰어넘은 160여명 참석자들의 축하를 받으며 성대하 게 베풀어졌다. 한인사회 유관단체장 및 회원들과 AKUS 회원들,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정정 자 휴스턴AKUS 회장은 "70년전 미국과 맺어진 한미 동맹의 결실은 한국의 발전과 미국의 국익에 큰 도움 을 주었다"는 말로 창립출범 환영사의 포문을 열었으 며 "양국 국민들과의 관계가 한미관계에 대단히 중요 하므로 한미관계를 위하여 국제적인 한미연합 AKUS 가 힘을 모아 전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AKUS 탄생 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어 "한미연합 AKUS는 한미양국 결속강화 및 상 호협력으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선명한 목표와 순수한 자유민주주의의 신념을 결합하여 만들어진 국제비영 리단체라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한미연 합 AKUS는 현재 한미동맹강화에 큰 힘이 되고자 국 제적인 AKUS가 오늘 이자리에서 펼쳐지고 있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김영길 AKUS 한미연합회 미주 총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오늘 휴스턴AKUS 창립을 계기로 보다 역동적 인 단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히며 "정정자 회장님과 임원들, 그리고 이 자리에 함 께 해주신 휴스턴 한인동포여러분들과 앞으로의 70년 을 내다보면서 한미동맹이 국제무대에서 중추적인 역 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피력했다 “텍사스 지역에 더 많은 AKUS 출범 ” 오영국 텍사스AKUS 총회장의 축사는 특히 참석자 들의 박수를 유도하며 의미깊은 연설로 휴스턴 AKUS 창립의 취지를 크게 부각시켰다 '공산화는 안된다! 애 국은 행동이다! 질긴 자가 이긴다!' 란 3대 구호를 나 름의 슬로건으로 삼고 연단에 선 오영국 총회장은 "미 국내 3대 도시 휴스턴이 앞장 서 한미연합회를 모범적 애국단체로 출범해 주심에 힘입어 앞으로 달라스, 어 스틴, 샌안토니오, 루이지애나 등에도 한미연합회가 출범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휴스턴AKUS 임원소개 및 임명장 증정과 함께 휴스 턴AKUS기 전달식이 진행됐고 조광세(KALA 미주한 인지도자협의회 총회장) 문상귀(동 소속 수석부회장)

등 미주한인 지도자협의회가 김영길 장동신 원유봉 오 영국 박종진 조명희(이상 AKUS 관계자 및 임원) 외에 이연진 김가연 학생에게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수여 하는 대통령 봉사상을 수여하는 순서를 진행했다. 한편 지난 2일 휴스턴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로 부터 제34대 한인회장의 무투표 당선 결과를 통보받은 윤건치 한인회장이 내빈들을 포함한 많은 한인동포들 에게 축하인사를 받느라 분주한 가운데 "2년을 더 한 인사회와 동포들을 위해 땀을 쏟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어깨가 한층 무거웠던 중에, 휴스턴AKUS의 창립이 큰 위안이 되고 있다"고 말하며 "한인사회가 한단계 더 성장하는데 기여할 휴스턴AKUS와의 활발한 교류를 멈추지 않을 것이며, 특히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깊게 인식하고 발로 뛰는 휴스턴 한미연합회 회원들의 활 약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휴스턴 한인회가 도움을 줄 수있는 범위안에서 돕겠다"고 토로했다. 또한 “미국사 회에 적극참여해 조국의 위상을 높이는 첫번째는 투표 참여”라고 말하며 “한인들이 투표에 참여하는 것이 곧 우리의 위상을 올리는 길이며, 이는 AKUS의 설립취 지에서도 나타난 것처럼 한미 양국이 함께 걷는 길에 도 큰 도움이 된다”고 출범식 행사가 막바지에 이른 시 간 본보 기자에게 특별한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공식적으로 발표된 휴스턴AKUS의 임원진 명 단은 다음과 같다. △회장 정정자 △수석부회장 박종진 △부회장 차석준 △사무총장 김인수 △감사 정태환 △차세대위원장 신지호 △재무위원장 조명희 △행사위원장 유승희 △봉사위원장 강경준 △협력위원장 최병돈 △사무국장 에릭 김 △텍사 스AKUS 총회장 오영국

▲ 휴스턴AKUS 주요 임원단과 함께

▲ 의미깊은 연설로 큰 박수를 받은 오영국 텍사스AKUS 총회 장

▲ 김영길 미주총회장에게 휴스턴AKUS기를 전달받은 정 정자 회장

▲ 조 바이든 대통령이 수여하는 대통령봉사상 수상자들과 함께

▲ 조명희 준비위원장에 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고 마움의 감정을 진한 포옹 으로 보여준 정정자 회장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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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10, 2023

|타운뉴스|

불법체류자 해결 위해 더 많은 연방자금 확보 휴스턴 등 美 5개 도시, 백악관에 50억 달러 추가 지원금 요청 미국 민주당 소속 5개 도시 시장단이 최근 1년여 사이 미국에 대거 유입된 중 남미 출신 불법입국자와 우크라이나 난 민 지원을 이유로 연방정부에 50억 달 러 규모의 추가 지원금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주 시카고 트리뷴과 워싱턴타임 즈 등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브랜든 존 슨 시카고 시장(47)과 마이크 존스턴 덴 버 시장(48)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 불법 이주민·망 명 희망자 구제 대책과 연방 차원의 추 가 지원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 리에는 제프 자이언츠 대통령 비서실장, 탐 페레즈 백악관 선임고문 등이 배석했 다. 애초 이날 회동에는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63·민주)도 함께 할 계획이었으나, 애덤스 시장은 측근에 대한 연방수사국 (FBI)의 수사문제로 불참했다. 존슨 시 장과 존스턴 시장의 백악관 방문은 이들 이 애덤스 시장, 캐런 배스 로스앤젤레 스(LA) 시장, 실베스터 터너 휴스턴 시 장과 함께 지난주 바이든 대통령에게 편 지를 보내 “급속도로 늘고 있는 불법 이 주민·난민 문제 해결을 위해 더 많은 연

방 자금을 확보하고 빠른 시일 내에 만 나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시카고 시장실은 “존슨 시장은 이전 에 바이든 대통령을 만난 적이 있지만, 작년 8월부터 14개월간 남부 국경 도시 에서 시카고로 2만여 명의 중남미 출신 불법입국자가 이송된 이후 대통령과 직 접 만나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한 것은 처 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시카고 시는 ‘성역도시’(Santuary City·불체자 보호 도시)를 자처하며 대거 수용한 중남미 출신 불법입국자와 수적으로 1.5배 이상 에 달하는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소 50억 달러 지원 요청에 아무런 약속을 하지 않았으나 존 슨 시장은 “매우 생산적이고 긍정적인 대화였다”는 자평을 했다고 시장실 대 변인은 전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바이 든 대통령은 의회에 불법입국자 보호소 설치 및 지원 서비스 등을 위해 14억 달 러(약 1조9000억 원) 규모의 구제 패키 지 승인을 요구하고 있으나 시카고를 포 함한 일리노이 주 정치인들은 ‘훨씬 더 큰 규모의 기금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재외선거 위반행위 예방·안내센터' 운영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공직선거 위반행위에 대한 신고 및 제보 [자료제공=휴스턴총영사관] 주휴스턴총영사관(총영사 정영호) 재 외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하여 재외선거 위반행위 신 고·제보의 접수·처리 및 예방·안내를 위 하여 재외선거 위반행위 예방·안내센터 를 운영하고, 선거결과의 왜곡과 동포사 회 분열을 방지 위하여 공직선거 위반행 위 발생 억제를 위하여 적극적인 예방활 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재외국민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제 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는 대한민국의 주권이 미치지 않는 국외에서 실시되어 한국 내에서 실시되는 선거와 달리 공정 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선거법은 국외 에서의 선거운동 방법을 제한적으로 허 용하고 있다. 따라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재외국 민은 국외에서 문자메시지, 인터넷홈페 이지, 전자우편을 이용한 선거운동을 상 시 할 수 있으며, 선거일이 아닌 때에는

법이 정한 방법으로 전화를 이용하거나 말로 하는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주의할 것은, 단체는 그 단체 의 명의 또는 그 대표의 명의로 재외선 거권자를 대상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없 다는 것이다. 또한, 재외국민이 국외에 서 선거법이 정한 범죄행위를 한 경우에 는 국내 선거범의 공소시효가 선거일 후 6개월(도피 시는 3년)이 경과함으로써 완성되는 것과 달리 선거일 후 5년을 경 과함으로 완성된다. 이에. 재외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법 을 위반한 재외국민, 외국인은 형사처벌 은 물론 여권발급이 제한되거나, 한국으 로 입국이 금지되는 것과 같은 불이익 처분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할 필 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참고로 공직선거 위반행위 및 법규문 의는 ◇전화 : 713-961-0186 ◇이메일 : ovhouston@mofa.go.kr로 하면 된다.

▲ 재외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하여 재외선거 위반행위 신고·제보의 접수·처리 및 예방·안내를 위하여 재외선거 위반행위 예방·안내센터를 운영한다. 사진은 지난달 13일(금) 제22대 국 회의원선거 재외선거관리위원회의 최초(1차) 위원회의가 실시된 총영사관 회의실의 모습

존슨 시장은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러 가기 전날 “처음부터 ‘연방정부가 문 제 해결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고 말해왔다”며 “시카고는 불법 이주민· 망명 희망자 문제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역부 족”이라고 말했다. 존슨 시장은 이날 백 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총기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한 연방 지원금 증액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소속 5개 도시 시장단이 최근 1년여 사이 미국에 대거 유입된 중남미 출신 불법입국자와 우 크라이나 난민 지원을 이유로 연방정부에 5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지원금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트럼프, 휴스턴서 선거 유세 펼쳐 6개 경합주에선 바이든에 ‘5승 1패’ [보도자료=휴스턴 AP] 도널드 트럼 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 텍사스 주 휴스턴의 트렌드세터 엔지니어링 앞에서 선거 유세를 펼쳤다. 유세 현 장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슬로건인 "미국을 다 시 위대하게(MAGA·Make America Great Again)"가 적힌 피켓을 든 지지자들로 북적였다. 2024년 미국 대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리턴 매치가 유력 해지고 있다. 각 당의 대선 후보 경선은 시작되지 않았 지만 당내에 대적 상대가 없는 탓이다. 5일로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가 1년 앞(내년 11월5 일)으로 다가온 가운데 승 부의 열쇠를 쥔 것으로 꼽히는 6개 경 합 주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 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시에나대 와 함께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3일까 지 6개 주 3662명의 유권자를 대상으 로 벌인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 에 따르면 ‘트럼프와 바이든의 양자 대 결에서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문항에 응답자 48%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선 택했다.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 유권 자는 44%였다. 개별 주로 나눠도 트럼프 전 대통령 이 바이든 대통령을 5대 1로 이겼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네바다주 52% 대 41% △조지아주 49%대 43% △ 애리조나주 49%대 44% △미시간주 48%대 43% △펜실베이니아주 48%대 44% 등 5개 주에서 승리했다.

위스콘신주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47%대 45%로 따 돌렸다. NYT는 경합 주에서 이러한 분위기 가 내년 대선까지 이어지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 명보다 훨씬 많은 30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경제와 외교 등 모 든 분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나 쁜 평가를 받았다.‘지지와 상관없이 누 구의 경제 정책이 더 믿을만 하느냐’는 질문에 6개 주에서 59%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선택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라는 대답은 37%에 불과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 마스의 전쟁에 대해서 응답자 50%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문제를 더 잘 해결 할 것 같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을 선택한 유권자는 39%였다.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가 걸림돌이라 는 목소리는 그간 꾸준히 지적됐다.응 답자의 71%가 바이든 대통령이 ‘대통 령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기에 나이가 너무 많다’에 동의했다.


NOV 1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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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리 아 월 드 | 25 |

|타운뉴스|

먹거리 즐길거리로 넘쳐난 '한마음 큰잔치' '주님 안에서 하나되게 하소서'란 주제를 완성시킨 장날 풍경 휴스턴 한인천주교회의 연례 행사 휴스턴 한인천주교회(주임신부 이원 철 요한보스코)가 매년 연례행사로 개최 하는 한마음 큰잔치가 지난 5일(일) 오 후 12시부터 5시까지 많은 동포들에게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선사하고 성 황리에 막을 내렸다. ‘주님 안에서 하나 되게 하소서’란 주 제는 예년과 같았지만, 올해 열린 한마 음 큰잔치는 훨씬 많은 인파와 더 다양 해진 전통음식, 그리고 더 다채로운 여 흥거리와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행사까 지, 온가족이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 는 풍성하고 정겨운 장날의 모습이 예년 보다 더욱 풍성하게 연출됐다. 바자회가 열리기 직전까지 임시로 넓 힌 주차장까지 차량들로 꽉 찼으며, 일 요일을 맞아 한마음 큰잔치를 학수고대 하며 기다려 온 가족단의의 휴스턴 동포 들이 줄기차게 행사장을 찾아오는 바람 에 한국음식 위주의 먹거리 부스는 삽시 간에 재료가 떨어져 파장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인천주교회의 대건농악단이 풍물 패 길놀이로 행사의 포문을 열었고 개막 선언을 알리는 신부님 인사가 이어졌다. 이원철 주임신부는 "뜻깊은 나눔과 화합 의 한마당을 풍성하게 만들어주신 분들 과 이 자리를 더욱 빛나게 해주실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하 고 "지구촌이 기후위기와 전쟁의 소용돌 이 속에 아픔과 갈등으로 아파하고 있는 이때 우리들의 작지만 의미있는 나눔과 화합의 몸짓이 참된 평화의 날개짓이 되

어 서로에게 선한 영향력으로 승화되었 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전했다. 스무가지 음식들 삽시간에 동나 5시간 동안의 비교적 길지않은 바자 회 내내 친교관 안에서의 경품행사와 박 수소리, 그리고 노래자랑이 진행되면서 끊이지 않는 환호소리가 친교관 밖 한마 음 장터에까지 울려 퍼졌으며, 그 경쾌 하고 신바람나는 분위기가 한인 천주교 의 13개 구역과 3개 부서에서 마련한 된

장과, 빈대떡, 잔치국수, 동그랑땡 등을 포함한 스무가지가 넘는 음식들을 삽시 간에 동나게 했다. 바자회에서 빠질 수 없는 노래자랑 외 에 한마음 큰잔치의 단골 프로그램인 빙 고게임과 경품추첨이 진행되는 중간중 간 Roly the Clown의 마술공연이 펼쳐 지기도 했으며, 스페셜 퍼포먼스로 마련 한 이번 한마음 큰잔치 하이라이트 행사 로 한국에서 활동한바 있는 포크가수의 대중가요 열창은 많은 바자회 참가자들

을 친교실 관중석으로 불러모으기도 했 다. 노래자랑 1등 수상자에게는 300달러, 2등 200달러, 3등 100달러 상당의 H-마 트 상품권이 증정됐고, 참가자 전원에게 도 참가상품이 주어졌다. 가을날씨의 신 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운데 많은 인 파들로 붐비면서도 질서정연하게 행사 를 치룬 한인 천주교의 지상규 바오로 사목회장은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휴스 턴 한인천주교회의 한마음 큰잔치 바자 회가 성황리에, 그리고 순조롭게 종료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타국 에서의 외로운 마음, 텅빈 마음에 큰 위 안과 위로를 담뿍 안고 가신 동포여러분 들의 가정에 늘 주님의 큰 사랑이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편집국>

취재수첩

'네편 내편'이 양산되지 않는 사회를 꿈꾸며 이민생활에서의 교육대계, 누가 어떻게 책임질 일인가 한달 동안 필자는 박은주씨가 는 일인가? 자식에 거는 기대만큼 교 교장으로 있는 휴스턴 한인학교 육이 올바른 궤도를 따라 가고 있는 와 큰 한인교회에서 운영하는 2곳 지, 한 번쯤 부모의 입장에서 심각하 의 한글학교를 드나들었다. 3곳의 게 돌아본 적은 있었는지 고민해 볼 학교가 모두 큰행사를 치르는 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정을 취재하는 것이기도 했지만, 한국인 부모들의 자식에 대한 기 학생들이 뛰고 달리는 모습들을 대와 교육열이 정평이 나있다는 사 먼발치에서 바라보며 나름 이런 실은 이제 새삼스러운 얘기가 아니 저런 많은 생각을 하게 된 순간이 다. 지극한 열의와 정성이 있었기에 기도 했다. 부의 측면에서만 따져도 지금의 번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이민생 영한 대한민국을 가져올 수 있었으 활에 던져진 우리 아이들의 '교육 ▲ 이 사진은 아이들 부모의 허락을 받고 리라. 대계'는 누가 어떻게 책임지고 있 촬영한 것이며, 기사의 내용과 무관함 기자는 '가르치겠다는 열의와 욕망 는가가 그날의 주된 내 관심사였다. 한국에서와 달 을 탓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는 당시의 환경만 믿 리 대다수의 부모가 일터로 나가야되는 생활이 자 고 분별 없는 과욕과 모방에 젖은 학부모 시절을 보냈 녀들의 교육문제를 어떻게 재고하는지? 넉넉하 다. 지내놓고 보니 획일적인 교육관과 교육행태에 사로 게 자녀들을 배려해주지 못해서 '교육대계'란 것이 잡혀 내 아이를 바라봤던 것이다. 자칫 소홀하게 다뤄지지는 않는지? 지금은 성인 천만다행으로 아들이 스스로의 길을 잘 찾아가줘서 이 되었지만, 중고등 학생시절의 아들을 힘들게 키 지금은 제 나이에 맞는 삶을 잘 영위해나가고 있지만, 워본 경험을 떠올리며, 부모 입장에 서서 아이들의 아이의 적성을 무시한 부모의 빗나간 과욕으로 진로를 미래를 우두커니 상상해보게 됐다. 그르치는 부모가 될 뻔도 했었다는 사실에 가끔 가슴 어떤 부모이든 자식에 대한 각자의 기대는 한결 을 쓸어내리기도 한다. 같을 것이다. '국제 사회의 저명인사가 되여 개인 "적성은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타고난다"는 진리를 의 영달은 물론 집안의 명예를 빛내며, 국가와 민 알게 되기까지 필자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적성은 ' 족을 위하는 위치에서 보람되게 헌신하는 직업을 끼'이며, 남 다른 '재주'였던 것이다. 이를 조기에 찾아 갖게 되는 것' 아닐까? 그런데 그게 어디 뜻대로 되 내어 개발하는 것이 바로 부모된 입장의 사람이 해야

할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아이의 적성에 맞 는 교육을 시도하기는커녕, '남이 하니까 나도 하는 식'으로 무작정 따라가는 획일적인 교육행태를 나 는 저지르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아주 가끔, 자녀의 머리만 믿고 '너는 무엇이 든 할 수 있어'라며 시류에 따른 인기 직종만을 강 요하고 있는 부모를 발견한다. 그럴 때마다 "아이들 의 적성과 취향을 무시한 내 방식의 교육이 근본적 으로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는 고백을 들려주곤 했 다. 물론 그렇게 조언해도 괜찮은 사이의 사람에게 만 했던 고백이었다. 기자가 만나는 사람들 중에는 언변 좋고 돈 잘 버 는 일만 최고의 가치로 인정하는, 그야말로 세도 당 당한 잘난 어른들이 너무도 많다. 물론 그런 사람들 의 수만큼은 아니어도 남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 는 사람도 꽤 있는 게 사실이다. 나는 너무 과한 지 식만을 아이들에게 불어 넣어서 전자의 사람들처럼 이 사회가 똑똑한 사람들만 양산할까 봐 섬뜩해질 때가 있다. 기자는 "부모들은 자녀들이 '무엇이 되기에 앞서,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 가를 깊이 있게 생각해야 한다"는 설교를 한 목사님에게 들은 적이 있다. "진 정한 사회가 바라는 것은 그 '무엇'이 아니라 '참된 사람'"이라는 것을 목사님은 설명하려 했던 것이다. 이 말씀이 '궁극적인 교육의 목표'가 됐으면 좋겠 다. 그래서 우리는 자녀들에게 '보람 있는 일', '하고 싶은 일'을 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휴스턴 이민사회가 이런 사람들로 차고 넘친다면, 적어도 네편 내편이 더 양산되지 않고, 좌파 우파로 갈라치 기하는 사람들도 사라지는, 그야말로 '살 맛 나는 세 상'을 경험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조금은 얼토당토 (?)한 상상도 가져본다. <글, 사진=임용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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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그리고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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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핑퐁소리가 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휴스턴한인탁구협회의 둥지에는 걱정 근심이 없다 휴스턴 한인탁구협회(회장 최종우)가 새 보금자리를 맞이하고 석달이 지났다. 최종우 협회장의 사업장 건 물에 마련된 한인탁구장을 회원들은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 지, 그사이 신입회원들은 또 얼마나 늘어났는지

궁금해 카메라를 들고 방문해 봤다. 똑딱! 똑딱! 탁구공을 치고 받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재빠르게 움직이는 스텝 또한 경쾌하기가 이를데 없 다. 가장 회원들이 많이 모인다는 목요일을 택해, 조금

텍사스, 마침내 WS 정상에 섰다 5차전서 애리조나 5-0 누르고 창단 62년 만에 '우승 한 풀어' 5억달러 듀오 시거-시미언 맹활약 “우승 한 풀었어요” 텍사스가 창단 62년 만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7전 4승제) 정 상에 올랐다. 텍사스는 2일 애리조나 안방 체이스필드 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1 승 1패로 맞선 뒤 적진에서 열린 3∼5차전을 쓸어 담은 텍사스는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애리조나를 물리치고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961년 워싱턴 세너터스라는 이름으로 출범한 텍사 스는 지난해까지 월드시리즈 우승 기록이 없는 MLB

NOV 10, 2023

6개 팀 가운데 역사가 가장 오래된 팀이었다. ‘우승 가 뭄’ 기간만 놓고 보면 클리블랜드가 75년으로 더 길었 지만 클리블랜드는 1920년과 1948년 월드시리즈 정상 을 차지한 적이 있었다. 반면 텍사스는 우승 없이 62년 을 보냈다. 텍사스는 2021년만 해도 102패(60승)를 당한 아메리 칸리그(AL) 꼴찌 팀이었다. 텍사스는 그해 12월 1일 리 그 최고 유격수로 평가받던 코리 시거와 10년 총액 3억 2500만 달러(약 4365억 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 을 맺으면서 전력 강화 의지를 피력했다. 같은 날 토론

늦은 감이 없지않은 어둠이 깊어진 시간에 들른 탁구 장은 반 가량 남은 회원들이 땀을 흠뻑 적신 채로 핑퐁 삼매경에 빠져있었다. 한 30분을 더 기다렸다가는 겨우 귀가 길을 서두르 는 회원들에게 테이블 앞으로 모여주기를 간청했다. 즐거운 표정을 숨기지 않고 한자리에 모인 회원들 각 자에게 '지금 이 순간에 가장 떠 오르는 말 한마디'씩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주소: 3603 Greenhouse Rd. Houston, TX 77084 *이용문의: 832-275-4989 (최종우 회장)

토 주전 2루수 마커스 시미언과도 7년 총액 1억7500만 달러(약 2350억 원)에 계약했다. 이 ‘5억 달러 듀오’는 이번 월드시리즈 5경기에서 5홈런, 14타점, 10득점을 합작하면서 팀 우승에 앞장섰다. 시거는 3-5로 끌려가던 1차전 9회말 1사 1루 상황에 서는 동점 홈런을 날려 역전승 발판을 놓았고, 상대 선 발 잭 갤런에게 노히트 노런을 당하고 있던 5차전에서 7회초에 첫 안타를 치면서 공격 물꼬를 텄다. 이후 팀 의 첫 득점까지 책임졌다. 시거는 결국 이번 월드시리즈 5경기에서 타율 0.286(21타수 6안타), 3홈런, 6타점, 6득점으로 마치 면서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시거는 LA 다저스 시절이던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월드시리즈 MVP를 수상하며 샌디 쿠팩스, 밥 깁슨, 레지 잭슨에 이어 월드시리즈 MVP를 두 번 받은 역대 네 번째 선수 로 이름을 올렸다. ‘홈런 3개’ 시거, 2번째 MVP 수상 시미언도 이번 시리즈 기간 타율 0.292, 2홈런, 8타 점, 4득점을 올렸다. 시미언은 이날 5차전에서 3-0으로 앞서 있던 9회초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자축하는 2점 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다. 텍사스는 이 홈런으로 포스트 시즌 16경기 연속 홈런을 치면서 이 부문 MLB 역대 1 위 기록을 새로 썼다. 텍사스는 이날 승리로 MLB 역대 1위인 포스트시즌 방문경기 연승(11연승) 기록도 이어 갔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텍사스 지휘봉을 잡은 브루스 보 치 감독은 부임 첫해 팀을 곧바로 월드시리즈 정상으 로 이끌면서 ‘우승 청부사’ 임무를 완수했다. 보치 감독 은 샌프란시스코 감독으로 2010, 2012, 2014년 우승한 경험이 있었다. 2010년 월드시리즈에서 샌프란시스코 에 패한 팀이 바로 텍사스였다.


NOV 1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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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리 아 월 드 | 27 |

|타운뉴스|

예닮장로교회, 이삭 목사 초청 특별집회 "핍박과 박해에도 불구하고 북한 성도들은 확장되고 있다” 예닮 장로교회(담임 석상은 목사)가 설립 35주년을 맞아 이삭 목사를 초청 해 특별집회를 열었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실시한 특별집회에는 북한과 중국에 성경을 전 달하고 선교사, 신학교, 교회개척, 구제 등의 사역을 하고 있는 모퉁이돌 선교 회 대표 이삭 목사가 초청돼 집회를 진 행했으며, 사흘동안 150여명이 신도들 이 이 목사의 특별집회를 지켜봤다. 디 모데후서 3장 1절부터 12절까지의 말 씀을 ‘확신하는 일에 거하라”라는 주제 로 특별집회를 열어간 이삭 목사는 모 퉁이돌선교회의 대표로 재직 중에 있으 며 1985년 설립 이래 평양에서 예루살 렘까지 하나님의 잃은 양을 찾아 위로 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를 삼는 사 역을 지속하고 있다. "1983년에 성경을 전달하기 위해 처음으로 중국에 갔다. 그곳은 조선족들이 거주하는 동북삼성, 만주였다."는 이삭 목사는 "미국인들이 내 심장을 중국에 놓고 왔다는 말을 했 는데, 방문을 하고 나니 이 말이 이해 가 됐다. 그 후 성경 배달을 2년간 준비 하고 1985년 모퉁이돌선교회를 시작했

다."고 특별집회를 통해 모퉁이돌선교 회가 문을 열게 된 동기를 설명했다. 선교 훈련을 받고 선교 정탐 차 중국 일부 지역을 돌아보던 과정에서 소명 의식을 갖게 됐다는 이삭 목사는 "외할 아버지와 아버지가 목사였고 나도 목사 안수를 받았지만 목회에는 관심이 없었 다."고 말하면서 "이 일에는 관심이 생 긴 건, 성경을 받은 사람들이 ‘당신은 왔 다가 가지만 성경책은 그대로 남아있 다’란 말을 듣게 되면서부터였다"고 회 고했다. 이후 "조선족들이 북한 선교에 큰 역 할을 하고 있다."고 밝힌 이 목사는 "중 국 국경에서 북한 성도들을 만났다. 먹 을 것을 위해, 생활을 위해 중국으로 건 너왔다가 접촉하는 곳이 조선족 교회 다."면서 "조선족 교회가 선교라는 단어 는 사용하지 않았지만 실제로 그들에게 양식과 의복, 의약품 등을 공급해 주는 일을 하고 이 일을 실제적으로 공급한 사람들이 선교사들이다.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중국에 와서 물품을 공급받는 곳, 어렵거나 의례 찾아오는 곳을 ‘작은 빨간 십자가’로 부른다."고 이삭 목사가

실제로 목격한 체험담을 설명했다. ‘어떤 바보가 보석을 두고 가겠냐’ 이삭 목사는 "북한에서 기독교가 핍 박을 당한다는 것은 성도들이 있고 여 전히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 된다"면서 "핍박과 박해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성도는 확장되고 있다고 본다." 는 결론을 지어보였다. 이삭 목사는 특 별집회를 통해 북한 내 성도들의 숫자 가 대략 10만~20만명 정도는 될 거라고 예측했다. 이삭 목사는 자신이 겪은 참담한 선 교사역중의 경험담과 그곳에서 하나님 을 만난 체험의 순간을 들려줘 특별집 회를 관전한 많은 성도들에게 깊은 마 음의 울림을 주기도 했다. "중국에서 우 리가 하는 일을 싫어했고 그 과정에서 전기고문, 물고문, 냉동기 속에 들어가 는 고문을 당하기도 했다. 그들을 용서 하지 못하고 미워했던 기간이 13년이 었는데, 어느 날 '네가 그들을 용서할 수 없다면 나는 내 아들을 십자가에 못박 아 죽였는데 나의 일은 헛일인가'라는 성령의 울림이 있었다."고 이삭 목사는

▲ 이삭 목사는 자신이 겪은 참담한 선교사역중 의 경험담과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난 체험의 순 간을 들려줘 특별집회를 관전한 많은 성도들에 게 깊은 마음의 울림을 주었다.

말하며 "그들을 결국 용서했고, 중국으 로 돌아가 보니 나를 고문했던 사람이 목사가 돼 있었다. 북한에서도 어려움 을 당했지만 하나님께서 살려주셨다." 는 당시의 상황을 적나라하게 들려줬 다. 이삭 목사는 1989년에 경험했던 몇가 지 일화도 추가로 들려줬다. "북한으로 주석성경을 갖고 들어가겠다고 하는 사 람이 있어서 가지고 들어가다 걸리면 죽을 수도 있는데 괜찮겠냐라고 했더 니, ‘어떤 바보가 보석을 두고 가겠냐’고 반문했던 사실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 다"고 말했다. 또 "악수를 하면서 십자 가를 그리는 청년을 만났다. 그에게 소 원을 물으니 십일조를 내야 하는데 교 회가 없어 헌금을 못하고 있다고 울었 다."며 "72년생이었던 그는 당시 17세였 으며, 그는 3년 후에 감옥으로 끌려갔는 데 누군가를 통해 '자신의 석방을 위해 노력하지 말고, 그 돈으로 성도들을 돕 는 일에 써 달라'는 부탁을 듣고 가슴이 먹먹해지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미국에서는 선한 사마리아인(Good Samaritan)이란 말을 한다. 이들을 이웃 으로 생각해 주길 바란다. 한달 동안 4 인이 먹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마음이 있으면 된다."고 이삭 목 사는 특별집회의 마무리를 장식하며 " 인권사각지대의 북한 주민을 생각하고 그들을 하나님 품안으로 인도하는 일에 기도하고 돕자"고 당부했다. <임용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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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 타운뉴스|

美, 환율관찰대상국서 한국-스위스 제 외…베트남 추가

미국 정부가 환율 관찰대상국에서 한국과 스위스 를 제외하고 베트남을 새로 포함시켰다. 7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이런 내용의 2023 하 반기 환율보고서를 발표했다. 환율 관찰대상국은 국 가가 환율에 개입해 교역 조건을 유리하게 만드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하는 국가를 의미한다. 미국은 자국과 교역 규모가 큰 상위 20개국 중 △ 상품과 서비스 등 150억 달러 이상의 대미 무역 흑자 △국내총생산(GDP)의 3%를 초과하는 경상수지 흑 자 △12개월 중 8개월간 GDP의 2%를 초과하는 달러 순매수 등의 조건 중 2가지에 해당하는 나라를 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한다. 재무부는 베트남이 모니터링 기간 동안 글로벌 경 상수지 흑자가 임계치를 초과해 관찰국 목록에 포함 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중국, 독일, 말레이시아, 싱 가포르, 대만이 관찰대상국 목록에 포함됐다.

“반도체 대만 의존은 안보에 치명적”… 美, 본토에 군사용 칩 전용공장 추진

설을 추진하며 이를 운영할 기업으로 미 반도체 기업 인텔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와 직결된 군사용 반도체 생산을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큰 대만에 의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 상무부, 국방부 등이 인텔 측과 만나 군사용 반도체 제조 보안시설 건설 논의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미 애리조나에 있는 인텔 공장에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반도체법에 따른 예산 530억 달러에서 30억 ∼40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이 지급될 것으로 알려졌 다. 미국이 군사용 반도체 제조 보안시설을 추진하는 것은 첨단 반도체 공급망 안보에 대한 미 정부의 우 려를 보여주는 조치라고 WSJ는 분석했다. 향후 인공 지능(AI) 활용 첨단 무기 개발을 좌우할 반도체 공급 망을 동아시아, 특히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 도사리는 대만에 의존하는 일이 안보에 치명적이라고 본 것이 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글로벌 파운드 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들이 반도체법 보조금 지 원을 감안해 미국 투자를 늘린 가운데 인텔이 보조금 을 독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WSJ에 따르 면 미 상원의원 3명은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방위산업 반도체 제조를 따로 시설을 만들어 (물량을) 몰아주면 비용이 더 늘어날 뿐 아니 라 다른 반도체 공급 기반을 조성할 자금이 부족해진 다”며 반대 의견을 표했다. 미국의 대(對)중국 규제에도 네덜란드 반도체 장 비 기업 ASML은 오히려 중국 사업을 낙관하며 현 지에서 인력을 확충하고 있다. ASML이 독점하는 7nm(나노미터) 이하 첨단 반도체용 노광장비는 미 제재에 따라 중국에 수출할 수 없지만 미 제재를 피 해 범용 노광장비 판매를 확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경합 6곳 중 5곳 앞서... 美대선 지금 하면 트럼프 승리

미국이 군사용 반도체를 만드는 전용 보안시설 건

2024년 11월 5일 열리는 미국 대선을 1년 앞두고 당락을 좌우할 주요 스윙 스테이트(swing state·경 합주) 여섯 곳 중 다섯 곳에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 럼프(77) 전 대통령이 민주당 소속 조 바이든(81) 대 통령을 앞선다고 나타났다. 최근 다른 여론조사에서 도 트럼프가 바이든을 앞선다는 결과가 잇따라 나오

금주의

NOV 10, 2023

이런일 고 있다. 고물가·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 상황과 바이 든의 고령 논란 등으로 전통 민주당 지지층의 바이든 지지율이 급락한 가운데 연방검찰 기소 등 여러 ‘사 법 리스크’에도, 이탈한 표심이 트럼프 쪽으로 쏠리 는 상황이다.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가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3일까지 여섯 경합주의 등록 유권자 36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평균 지지율은 트럼 프 48%, 바이든 44%였다. 대선 결과를 좌우할 경합 주 여섯 곳 중 위스콘신을 제외한 미시간·펜실베이 니아·애리조나·조지아·네바다 등 다섯 주에서 트럼 프가 바이든보다 우세했다. 바이든은 2020년 대선 때 여섯 경합주에서 모두 승리했었다. 미 대선은 주별로 승리하는 후보가 해당 주에 속한 선거인단 표를 모두 가져가는 승자 독식 방식으로 치 러진다. 매사추세츠·캘리포니아 등 전통적인 민주당 우세주와 텍사스 등 공화당 우세주는 대체로 지지해 온 당의 후보에게 더 많은 표를 주기 때문에 공화당· 민주당을 오가는 스윙 스테이트가 캐스팅 보트(결정 권)를 쥐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여론조사가 대선 까지 이어질 경우 트럼프는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보다 훨씬 많은 선거인단 300명을 확보할 수 있 을 것으로 NYT는 전망했다. 바이든은 지난 대선 때 ‘몰표’를 주었던 흑인·히스 패닉 유권자들이 최근 등을 돌리며 핵심 경합주에 서 열세를 보인다고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 흑인 유권자 중 7%가 지난 대선 때 트럼프에게 투표했다 고 밝혔지만, 내년 대선에서 트럼프에게 투표할 것 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2%로 늘었다. 2020년 대선


NOV 10, 2023

저런일 때 25%만 트럼프를 찍었다는 히스패닉계 유권자 중 42%가 내년 대선에선 트럼프에게 투표하겠다고 답 했다. NYT는 “흑인 표심이 대거 (공화당 소속인) 트럼프 쪽으로 몰리는 것은 현대 미국 정치판에선 볼 수 없 었던 현상”이라며 “인종별 지지 성향의 놀라운 재조 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색 인종들 사이 엔 ‘바이든이 (유색 인종을 위한) 진보적 정책을 기 대만큼 충분히 펼치지 못했다’는 불만도 있다고 알려 졌다. 미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는 “물가와 금리 상승 으로 인한 경제 문제가 흑인 등 저소득 유색 인종에 게 더 큰 고통을 불러왔을 수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젊은 유권자들 또한 바이든 지지율이 감소했다. 18~29세 응답자 중 바이든에게 투표하겠다는 비율은 47%로 트럼프라고 응답한 비 율(46%)과 불과 1%포인트 차이였다. 트럼프는 이날 발표된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도 바이든을 앞섰다. CBS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 까지 성인 26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 론조사에서 트럼프 지지율은 51%, 바이든은 48%였 다. 내년 대선에서 통상 미시간·위스콘신·펜실베이 니아·애리조나·조지아·네바다 등 6주를 꼽으며, 여 론조사 기관에 따라 한두 곳을 빼고 노스캐롤라이나 등을 넣기도 한다.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곳은 당색 을 따라 ‘레드(red) 스테이트’, 민주당이 우세면 ‘블루 (blue) 스테이트’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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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 타운뉴스|

지 플랫폼 ‘슬랙’의 CEO인 리디안 존스(44)가 맡는 다. 6일 월스트리트 저널(WSJ) 등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범블은 울프 허드가 내년 1월 CEO에서 사임 한다고 밝혔다. 그가 2014년 범블을 창업한 지 10년 만이다. 다만 이사회 의장직은 유지할 예정이다. 범블은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 먼저 말을 걸 수 있 는 권한을 여성 회원에게만 부여한 앱이다. 경쟁업체 ‘틴더’의 공동 창업자였던 울프 허드는 사내 성희롱 사건을 계기로 회사와 결별하고, 2014년 텍사스주 오 스틴에서 여성 중심의 데이팅앱 범블을 창업했다. 여 성이 안전한 데이트를 즐기도록 앱 환경을 조성한 것 이다. 이런 차별성으로 범블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2021년 2월 상장 당시 주가가 1주당 70달러를 넘으며 자산 가치가 폭등했다. 지난 6월 기준 범블 유료 사용 자는 250만명으로 추정된다. CEO 교체는 이처럼 데이트앱 시장이 전반적으로 어려워진 데 따른 것이다. 틴더를 소유한 최대 데이 팅 앱 기업 ‘매치그룹’(MTCH)도 3분기 실적 발표에 서 틴더 유료 고객이 지난해 대비 6% 감소했다고 밝 혔다. 범블의 새 CEO는 클라우드 기반 메시징 플랫 폼 슬랙 CEO인 리디안 존스가 낙점됐다.

잇따른 총기 사고에…보수 우위 美 대법원 ‘총기 규제’로 선회하나

‘재산 6600억원’ 데이팅 앱으로 대박 친 그녀, CEO 사임

미국 인기 데이팅 앱 ‘범블’(Bumble)을 창업해 억 만장자가 된 휘트니 울프 허드(34)가 최고경영자 (CEO) 자리에서 물러난다. 울프 허드의 후임은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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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 대법원이 가정 폭력범에게 총기 소지를 금지한 연방법이 위헌(違憲)인지 여부에 대한 심리 에 들어간 가운데, 보수 성향 법관들이 ‘총기 규제’ 쪽 으로 쏠리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7일 보도했 다. 그간 총기 규제에 반대 입장을 보여왔던 보수 우

위 대법원이 통상적 이념 구도를 탈피해 조건부 총기 규제 쪽으로 판결 성향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공화당 소속 대통령이 임명한 대법관이 9명 중 6명 (대법원장 포함)인 보수 절대 우위의 구도에서 이 같 은 의외의 판결이 나올 경우 파급력은 상당할 전망이 다. 대법원은 이날 여자 친구에게 폭력을 휘두른 뒤 총기 소지 금지 명령을 받은 이후에도 총기를 사용한 혐의로 징역 6년형을 받은 자키 라히미 사건에 대한 구두 변론을 열었다. 텍사스주 케너데일에 거주하는 라히미는 2020년 2월 전 여자 친구에게 폭력을 휘두 른 이후 ‘총기 소지 금지 명령’을 받았지만, 그해 12 월과 2021년 1월 5번에 걸쳐 사격을 한 혐의로 기소 됐었다. 지난 2월 제5 연방 항소법원은 가정 폭력으로 금지 명령 중인 사람에 대해 총기 소지를 금지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앞서 작년 6월 대법원이 공공 장소에서 총기 휴대를 제한하는 뉴욕주의 총기 규제법을 위헌이라고 판결한 데 따른 것이었다. 당시 대법원은 총기 휴대 및 소지의 권리를 규정한 ‘수정 헌법 2조’ 등을 근거로 들면서 “총기 규제는 이 나라 의 역사적인 전통과 모순되지 않게 이뤄져야 한다” 고 했었다. 대법원 결정 이후 미 전역에서 각 주(州) 의 총기 규제가 위헌이라며 소송을 제기하는 움직임 이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때 임명됐던 브랫 캐버노 대법관도 가정 폭 력범들이 총기 구매를 시도했다가 연방 신원 조회 프 로그램에 따라 7만5000번 넘게 거부됐다는 정부 통 계를 언급하면서 가정 폭력범이 총기를 소유하는 것 이 위험할 수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고 NYT는 전 했다. 다만 보수 성향 새뮤얼 앨리토, 클래런스 토머 스 대법관은 총기 규제 연방법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 을 보였다고 한다. 대법원의 이번 총기 규제 심리는 미 전역에서 총기 사망 사고가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미국 메인주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 소 22명이 사망하고 5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NYT는 “작년 집밖에서 총기를 소지할 수 있는 권리 를 폭넓게 인정했던 대법원이 이번 판결을 통해 (혼 란스러운) 총기 소지·권리를 명확히 하게 될 것”이라 며 “단순 가정 내 폭력 수준을 넘는 판결이 될 것”이 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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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34 | NOV 10, 2023 기사제보 및 광고문의 샌안토니오 통신원(최숙자) E-mail fay_suk@yahoo.com T)210-441-0047 코리아월드 휴스턴(임용위) E-mail guana5371@naver.com T)832-212-9870

다채로운 전통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한 김치축제 UTSA와 한인회, 총영사관이 합세해서 만든 한국문화의 진수 샌안토니오의 김치축제(KIMCHI FESTIVAL)가 한국문화를 대표하는 최 고의 축제로 자리매김할 태세를 갖추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200여명의 관람객이 몰린 김치축제 는 지난 4일(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텍사스주립대학교 샌안토니오 캠퍼스 (UTSA) 학생회관에서 열렸으며, 한국 의 의복과 전통음악 및 놀이, 김밥만들 기 체험 후 한식을 맛보는 기회까지 행 사장을 찾은 샌안토니오 시민과 학생들 에게 한국문화의 제대로 된 진수를 제 공하면서 예상 밖의 큰 호응을 얻어냈 다. 김밥만들기 최고의 인기행사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샌안토니오 김 치축제는 ‘김치’만을 주제로 삼지 않고 다채로운 전통문화의 볼거리와 체험학 습의 즐길거리를 선사했으며, 특히 이

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힌 김밥만 들기 부스에 많은 인파가 몰려 최고의 인기 공간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밥만 들기 프로그램은 주휴스턴총영사관(총 영사 정영호)의 관저요리사가 재료를 준비해 김밥만들기를 시연하고,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김밥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밥을 처음 만들어 본 대부분의 체험참가자들 은 "서툰 솜씨지만 직접 만든 김밥이 너 무 맛이 좋았다"며 이번 행사에서 가장 흥미로운 체험이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이번 행사의 전반을 진두지휘한 텍 사스대학교 샌안토니오 캠퍼스 현대 언어학부(UTSA Modern Language & Literature) 공득희 교수(겸 샌안토니오 문화원장 및 누리학교장)는 "한국문화 를 만나보는 축제로 자리매김한 ‘김치 축제’에서 김치는 빠져서는 안되는 주 요 소재"라고 설명하며 "참가자들에게 김치만드는 법을 시연하고 김치에 대한 설명도 덧붙이는 행사를 통해 많은 현 지시민들이 김치가 고유한 대한민국의 먹거리 식품임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주최측이 나눠 준 캔에 담긴 김치 를 받아들고 집에 가서 라면과 함께 먹 을 것이라며 ‘김치와 라면’의 조합을 미 리 알고 극찬하는 참가자도 있었다"고 공 원장은 덧붙였다. 한국문화를 만나는 소중한 기회 김치축제 현장에서 누구보다 분주하 게 스텝들을 돕고 땀흘렸던 김현 한인

회장은 "윷놀이부터, 한복입어보기, 한 국전통문양을 직접 그리는 컵받침만들 기, 수정과와 식혜 시음 등 그저 관람하 는 것이 아닌 직접 체험을 통해 한국문 화를 만나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자평 하며 “한국의 다양한 음식도 맛볼 수 있 어 참가했던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켰던 의미있는 행사였다"고 흡족한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또한 “김치라는 것이 한 국의 음식만을 상징한다기 보다 한국의 문화전체를 상징하는 의미도 있어 ‘김 치축제’라고 명명하고 10년째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고 김현 한인회장은 밝 히면서 샌안토니오 지역에서 한국문화 의 다양성에 대한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샌안토니오 지역사회에서 한국전통 무용을 지도하고 있는 최숙자 무용인의 제자들과 함께하는 무용공연으로 지역 사회에 우리 가락의 현란함을 알리는데

▲ 이번 행사의 전반을 진두지휘한 UTSA Modern Language & Literature 교수이자 샌 안토니오 문화원장인 공득희 교수

큰 역할을 했으며 태권도 시범단의 품 새와 대련, 그리고 격파 솜씨도 관객들 에게 큰 호응을 받는데 한몫했다. 텍사스대학교 샌안토니오 캠퍼스 현 대언어학부가 주최하고 샌안토니오 한 인회(회장 김현)와 주휴스터총영사관 의 후원으로 베풀어진 이번 김치축제는 내년에도 더욱 알차고 풍성하게 치러질 것을 기약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TexasN 보도발췌>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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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목회 칼럼ㅣ

튀르키예 방문기 (1)—서론 필자를 비롯한 휴스턴에 사는 목회자들과 사모 일 행들 10분이서 원래 계획은 10월 9일에 휴스턴 공항 에서 출발하여서 이스탄불을 거쳐서 이스라엘의 텔 아비브로 들어기서, 이스라엘의 예루살렘과 비아돌 로로사 등 성지 순례를 하고서 10월 12일에 하이파 에서 크루즈를 타고서 림마솔를 비롯한 미크노스, 그리스의 아테네, 고린도 교회 유적지, 그리고 튀르 키예의 에베소 교회 유적지와 쿠사다시 등을 가려 고 계획을 세웠었는데, 지난 12월 7일에 가자 지구에 있던 하마스 테러단체가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바람 에 텔아비브 공항이 폐쇄되게 되었었다. 그래서 우 리 일행은 갑자기 일정을 변경하여서 튀르키예에서 선교하고 있는 선교사 한 분에게 연락을 해서, 튀르 키예 중심의 성지순례를 하기로 결정하고서 좋은 여 행사를 소개해 주어서, 우리 일행이 금번에 퀴르키 예 지역에 있는 성지순례를 지난 10월 10일부터 10 월 18일까지 마무리 하고서 휴스턴으로 무사히 돌아 올 수가 있었던 것이다. 원래의 우리 계획은 전쟁때 문에 수포로 돌아갔지마는 금번에 퀴르키예 지역에 있는 소아시아 일곱 교회들을 거의 다 둘러볼 수 있 었음에 진심으로 하나님 앞에 감사를 드린다. 튀르카예 공화국은 약칭으로 튀르키예라고 부르 는데, 이 나라의 엣날 이름은 원래 터어키(Turkey) 이다. 이 튀르키예는 서아시아의 아나톨리아와 유럽 동남부 발칸반도의 동트라키아에 걸친 국가이다. 수 도는 앙카라이며, 가장 큰 도시는 이스탄불이다. 북 서쪽으로는 그리스와 불가리아와 접경하고 있으며, 북동쪽으로는 조지아가 위치해 있고, 동부로는 아르 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이란이 위치하고 있으며, 남 동쪽으로는 이라크, 남쪽에는 시리아와 지중해갸 자 리잡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에게해가 있다. 땅 덩어 리는 우리 남한 땅의 7배라고 하며, 튀르키예의 총 인구는 8,500만명으로 대략 80%의 인구가 튀르키예 인이며, 쿠르드 인구가 15%에서 20% 정도이고, 나 머지는 소수 민족들이라고 한다. 튀르키예 정부에서는 지난 2022년 1월부터 터키 라는 국호를 튀르키예로 바꾸었는데, 그 이유는 영 어권에서는 터키(Turkey)라는 단어가 칠면조를 뜻 하는 단어이고 또한 겁쟁이를 뜻하는 속어로도 사

용되고 있기 때문에 그랬다고 한다. 역사를 보면 1919 년 5월 19일에 튀르키예 독립 전쟁이 있었고, 그로부터 4년 후인 1923년 10월 29일에 튀르키예 공화국이 세워 지게 되엇다고 한다. 튀르크라는 이름은 민족의 이름으 로, 본래는 “용감하다”는 뜻이라고 한다. 튀르크는 오스 만 제국 시절에는 하층민을 주로 일컫는 말이었지마는 돌궐 시절부터 사용했던 고유어 표현이기도 하다. 튀르키예는 1949년 8월 13일에 대한민국을 공식적 으로 승인하였고, 1950년 7월에 한국전 참전 결정을 하 였었다고 한다. 튀르키예는 한국 전쟁 시, 미국과 영국 다음으로 큰 규모로 파병하였었고, 희생자도 미군, 영 국군 다음으로 컸다고 한다. 1980년대에 튀르키예는 대한민국과 일본과 같은 동아시아의 경제 강국과 자동 차나 고속 열차 같은 운송 장비의 공동 생산에서 전자 제품, 가전 제품, 건설 자제, 순사 설비에 이르기까지 여 러 산업 분야에서 점차 협력하기 시작하였던 것이다. 모두 2,837명의 한민족들이 튀르키예에 거부하고 있으 며, 두 나라의 관계에는 “형제의 나라”라는 표현이 즐 겨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은 튀르키예 나라의 이스탄불에 우리 일행이 발을 내린 것은 지난 10월 10일의 일이었다. 그 후로 이 스탄불을 비롯하여 갑바도기아 지역과 라오디게아 교 회 유적지, 사데 교회 유적지, 빌라벨비아 교회 유적지 와 화려하였던 에베소 교회 유적지, 버기모 교회 유적 지와 두아디라 교회 유적지, 그리고 트로이 목마가 있 는 유적지 들을 돌아다니면서, 많은 도전을 받기도 하 고 많은 내용들을 배울 수 있었고, 소아시아의 일곱 교 회들 중에서 서머나 교회 유적지만 가지 못하고, 나머 지 여섯 교회들의 유적지는 모두 다 둘러볼 수 있어서 하나님 앞에 얼마나 감사하였는지 모른다. 필자는 앞으로 다섯 번에 걸쳐서 튀르키예 방문기를 기록해 나가려고 한다. 먼저는 (1) 이스탄불과 갑바도 기아 유적지, (2) 라오디게아 교회 유적지와 사데 교회 유적지, (3) 빌라델비아 교회 유적지와 에베소 교회 유 적지, (4) 버가모 교회 유적지와 두아디라 교회 유적지, (5) 서마나 교회 유적지와 트로이 목마가 있는 유적지 등에 대해서 설명하고, 필자가 그 곳을 직접 보면서 느 꼈던 점들을 여기에 남기려고 한다. 오늘의 한국 교회

가 점점 쇠퇴해 가고 있는 마당에 우리가 다시 새롭 게 부흥하고 다시 새롭게 살아나기 위해서는 말씀으 로 돌아가야만 할 것이다. 특히 에베소 교회에게 주셨던 말씀처럼,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 니라.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 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 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게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요한계시록 2: 4-5)는 말씀을 생각하면서 처음 사랑을 회복해야만 할 것이다. 그 리고 라오디게아 교회에게 주셨던 말씀처럼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 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요한계시록 4:16)”는 말씀을 생각하면서, 한국 교회가 뜨뜻 미 지근한 신앙에서 벗어나서, 이제라도 전 목회자들과 전 성도들이 자기 가슴을 치며 회개하고 통회자복하 므로 뜨거운 신앙으로 거듭나게 되므로 우리의 삶이 완전히 변화되어야만 할 것이다. 필자는 이번 튀르키예 순례를 통하여서 먼저는 필 자 자신이 이렇게 변화가 되고, 그리고 우리 한국인 모든 목회자들과 우리 한국인 모든 성도들이 이렇게 변화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써 나가려고 한다. 할렐루야! 아멘!

이인승 새 믿음장로교회 담임 코리아월드 종교 칼럼니스트 남부개혁신학교 교수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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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스타 부동산 ....... (713)248-8818 서영일 부동산............... (832)523-9540 조재흥 부동산............... (832)613-4044 크리스남 부동산......... (281)704-5616 안진숙 부동산............... (713)365-9111 또바기 부동산............... (281)925-8486 이호선 부동산............... (281)236-4065 최재호 리얼터............... (323)839-0651 완이 부동산.................... (832)566-7356 앤 박 부동산.................. (281)979-3785 이경호 부동산............... (832)606-0672 홈플러스 부동산......... (713)985-9829 김계옥 부동산............... (713)705-9028 백옥희 부동산............... (281)856-9195 월드와이드 부동산.... (281)979-3785 박광호 부동산............... (281)731-0038 김언규 부동산............... (832)549-0282 폴 윤 부동산.................. (832)257-2159 차상철 부동산............... (832)368-1368 김세미 부동산............... (832)657-9527 찰스권 부동산............... (281)685-5415 정재훈 부동산............... (832)661-3670 KW메모리얼(재리)부동산 ................................................ (832)455-4275 ▶ 불교 남선사(조계종)............. (713)467-0997 ................................................ (713)467-0998 성운사................................ (409)925-1032 정토회................................ (832)798-3357 원불교................................ (713)935-9111

마이 카이로프랙틱.... (281)846-3782 닥터주 카이로 프랙틱 (713)894-1263 DR.강 물리치료............ (832)516-2156 켐벨 메디컬 크리닉 (713)364-9921 텍사스 스파이널케어 (713)278-2225 -심리상담 그린 심리상담............... (713)932-0240 유명신 심리상담......... (832)930-2381

배재광 변호사............... (713)463-8555 안용준 변호사............... (832)428-5679 황호준 변호사............... (713)339-4200 한혜정 변호사............... (713)278-2078 엄재웅 변호사............... (713)780-1766 신지호 변호사............... (832)977-3900 이민언 변호사............... (713)468-0468 서계훈 변호사............... (713)623-0600 권 법률사무소............... (281)701-5363 정현우 변호사............... (713)988-7661 배창기 변호사............... (713)850-0800 아비게일 김 변호사.. (713)714-7185 Tran law group............ (713)789-5200

-치과 헐리우드치과................ (281)589-1111 우리치과........................... (713)647-7500 뉴스마일치과................ (832)770-7777 텍사스초이스덴탈..... (281)972-8000

▶ 병원 이서니보헙...................... (832)581-3461 ................................................ (832)633-2685 변재성보험...................... (713)679-0050 기독상조회...................... (469)774-6760 최인섭보험...................... (713)952-8989 안명선보험...................... (281)300-6727 아주보험(Solv)............. (713)932-9600 홍순오 종합보험......... (832)767-2327 김용만보험...................... (281)773-5003 뉴욕라이프...................... (832)633-2685 매트라이프...................... (832)548-0077 이학찬보험...................... (281)224-2426 이승기보험...................... (713)302-5647 투게더보험...................... (832)742-9963

-가정의 서덕기 종합의료......... (713)461-8022 그린헬스 크리닉......... (713)932-0240 심운기 가정의............... (713)827-9900 노인 가정방문 간호.. (713)269-1008 -내과 김종오 내분비 내과.. (832)968-7003 김동수 내과.................... (713)697-7056 김영일 내과.................... (713)270-7200 최치시 심장내과......... (713)692-1312 -비뇨기과 임준범 비뇨기과......... (281)737-0930 전상훈 비뇨기과......... (713)691-3313 -척추신경외과 Starera 재활물리치료 클리닉 ................................................ (832)516-2156 박희준척추신경외과(832)590-1000 내셔널 척추 신경의료원 ................................................ (713)515-9216

김세준 치과.................... (832)831-8655 은혜치과........................... (713)869-9558 김용천치과...................... (713)464-6970 Vita Dental...................... (713)909-7441 샤이니 치과.................... (713)930-7778 코너스톤 치과............... (832)930-7875

▶ 부동산 이서니부동산................ (832)633-2685 ................................................ (832)630-4240 휴스코(쟌윤)부동산.. (713)385-2156 소진아부동산................ (713)820-1784 서경선 부동산 ............ (832)671-6500

▶ 사진 김정식 웨딩포토......... (832)651-6420 ▶ 선물센터 백향목 건강마을......... (713)932-9212 현대백화점...................... (713)464-4295 해피모아........................... (832)767-2665 ▶ 수영장관리 Whata Pool Service... (832)798-5611 에이원 풀서비스......... (713)478-0818 ▶ 스파 강남스파........................... (281)859-9888 스파월드........................... (314)978-6684 ▶ 식당 -한식 보리...................................... (832)740-4350 브레이커스 바베큐.... (281)623-9290 소공동순두부................ (832)321-3448 스톤에이지(석)............. (832)321-5319

명동교자........................... (281)888-3141 압구정소주바................ (713)449-3082 맛있는집 Tasty Ko.... (281)206-7471 요리요리(KATY)......... (832)974-4674 요리요리 Yori Yori.... (281)394-2080 Rice Village..................... (213)308-6673 바베큐가든...................... (713)461-9494 고려원................................ (713)468-2800 서울가든........................... (713)935-9696 백두산가든...................... (713)973-0044 독도횟집 ......................... (713)827-8808 소나무가든...................... (832)767-6818 고향집(하윈) ................ (713)772-1204 코리아하우스 .............. (713)966-9267 본가...................................... (713)461-5265 장금순두부...................... (713)773-2229 명동식당........................... (713)779-6965 두부촌................................ (713)777-9889 아리랑................................ (713)988-2088 정든집................................ (713)973-2033 줌마 H-mart.................. (713)722-0700 비비조 H-mart............ (713)468-0606 김샤부................................ (713)463-8870 JUNE................................... (832)683-4315 Ko(코리안그릴).버먼트 지역 ................................................ (409)299-9758 -중식 만나분식........................... (713)467-6965 송정원................................ (832)379-8881 교자왕................................ (713)988-2388 산호정................................ (713)640-1654 홍콩반점........................... (832)242-3123 Lambo부페..................... (713)783-6838 -일식

Krazy Katsu&Udon... (346)571-1140 스시니토........................... (281)665-2154 스시 사쿠라.................... (713)263-7552 스시진................................ (281)493-2932 스시니코........................... (281)493-3330 -치킨 올리브치킨...................... (832-321-5364) 충만치킨........................... (346)561-4852 또래오래........................... (832)808-9888 후다닥................................ (703)507-4425 올래치킨........................... (832)230-1223 림스치킨........................... (281)717-8176 빠삭치킨........................... (713)492-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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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 | KOREA WORLD

NOV 10, 2023

휴스턴 한인업소 정보가 한 곳에!!

▶ 식품점 H-Mart.............................. (713)468-0606 렌치마켓........................... (713)932-8899 왕글로벌(주)한미....... (713)789-5313 홍콩마켓........................... (281)575-7886 비엣호아........................... (832)448-8828 ▶ 아파트 마이애미가든................ (832-287-4184) 로얄게이트 팀버우드(713)468-4230 이글할로우...................... (281)531-6402 셔우드 포레스트......... (832)564-6744 맥아더 아파트............... (713)835-2441

이서니융자...................... (832)633-2685 ................................................ (832)581-3461 양경희융자...................... (713)541-9500 ▶ 은행 아메리칸 제일은행 American first national Bank Houston Branch.......... (713)596-2817 Spring Branch.............. (713)273-1838 Katy Branch................... (281)762-6685 Harwin Branch............ (713)273-1888 Hanmi Bank Spring Branch.............. (713)973-8788 Houston Branch.......... (713)779-3388

현대 파파존.................... (832)258-3814 Lexus손재숙.................. (713)995-2622 Lexus정리....................... (281)368-1475 ................................................ (832)722-9540 차터오토........................... (713)464-9696 웨스트포인트 링컨.... (281)596-1159 TOYOTA(Don McGill) 아론 김 Aaron.K@ToyotaR.Us ................................................ (832)683-3691

▶ 안경 일레븐안경점................ (713-393-7366) 서울안경........................... (713)464-4441 ▶ 여행사 한국/럭키여행사......... (713)467-0897 고려여행사...................... (713)461-4177 ▶ 이사/택배 이사나라........................... (832)708-6240 범양해운........................... (713)932-7500 범양택배........................... (713)304-6957 온타임무빙...................... (713)988-5500 ................................................ (832)276-5712 TK무빙센터.................... (832)288-5775 한진택배........................... (281)584-0121 코리아 익스프레스.... (214)457-2015 대한통운택배................ (713)932-9977 ▶ 유리 럭키유리........................... (832)721-2417 S.K Glass........................... (713)641-1208 A&A Auto유리............. (713)984-9006 오아시스썬팅................ (281)435-6060 ▶ 융자 조명희융자...................... (713)596-2817 김새로미융자................ (713)273-1834

TV수리............................... (281)897-9144 CCTV2020....................... (713)467-9117 두루텍 컴퓨터서비스 (713)568-5252 디바인 컨설팅............... (713)398-5920 H-Tec 솔루션............... (713)278-0332 EZ-tech,Inc.................... (281)690-8497 ▶ 전화 시트로닉시스템........... (713)939-0877 ▶ 정수기

▶ 학교 휴스턴한인학교........... (713)364-1580 새누리한글학교........... (713)722-0773 휴스턴 순복음교회 한글학교 ................................................ (713)468-2123 상록대학교(한인중앙장로교회) ................................................ (281)752-0700 순복음 실버대학......... (832)638-1472 LIT........................................ (281)988-9522 Interactive College of Technology ................................................ (832)367-1124 Veritas 몬테소리......... (832)326-3703 센트럴 몬테소리......... (281)254-9290 ▶ 학원/레슨

▶ 자동차렌트 큐브렌트카...................... (713)463-5957 차터오토........................... (713)464-9696 ▶ 자동차정비

코웨이................................ (832)814-1063 워터트리........................... (713)988-8833 아구아퓨라USA........... (713)973-6060

▶ 약국 플라자약국...................... (281)880-8300 AFRA약국....................... (832)831-9694 ▶ 한국TV T-Bo 한국방송............ (713)827-0063 SKC 디렉티비............... (832)602-8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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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한인업소 안내

Bank of Hope Spring Branch.............. (281)407-3355 Harwin Branch............ (713)774-0411 Chase Bank..................... (713)365-6901 메트로 시티은행......... (832)844-3880 ▶ 인쇄/판촉 명함인쇄........................... (713)827-0063 디렉메일(EDDM)........ (713)827-0063 교차로 Design............... (713)827-0063 프린트킹........................... (713)782-8336 Blue Star 프린팅......... (713)777-4900 케이픽스........................... (832)606-1029 VN 프린팅....................... (713)781-5575 ▶ 자동차

▶ 제과점 JK오토센터..................... (281)888-4336 칼라코트오토&바디샵.(832)768-5372 현대바디샵...................... (713)973-9854 Tri Star Auto................. (713)365-0300 Pro state Auto............... (281)755-8340 안스바디........................... (713)461-0812 A-1바디샵...................... (713)973-9049 I.M.S오토서비스.......... (713)647-8300 리스메케닉...................... (832)805-8960 존스오토........................... (832)667-8537 Cha's오토앤바디샵.... (713)956-8787 ▶ 토잉 JK토잉................................ (281)888-4336 JD토잉................................ (281)599-9277 A-1토잉............................ (713)973-9049

▶ 장의사

윈포드장례식장&화장장 ................................................ (832)321-8888 한국장의사...................... (281)827-5600 얼스만장의사................ (713)465-8900 월트립장의사................ (713)465-2525

코코호도........................... (832)321-5849 뚜레쥬르........................... (713)647-9400 85C Bakery Cafe......... (346)319-3950 ▶ 천막/어닝 애큐렛켄바스&어닝.(713)941-9662 ▶ 청소/카펫크리닝 하우스닥터 청소......... (713)584-5010 쟌프로크리닝시스템(281)386-7059 임스카펫 크리닝......... (713)647-0687 ▶ 체육관 국술원................................ (281)255-4321 US검도 아카데미........ (832)703-9991 화랑태권도...................... (281)599-8000 정도태권도...................... (832)434-5425 김수칼레지 태권, 가라데 ................................................ (713)681-9261 Kim's태권도 칼리지 (713)681-9261 조스태권도...................... (281)497-2633 유에스태권도................ (281)482-0060 태권도 송무관............... (713)641-0047 장태권도........................... (713)461-6550 우드랜드 조스 태권도 (281)367-0101 챔피언스 태권도......... (281)855-6667 합기도 진중관............... (832)275-6654 국제자연무도회........... (713)681-9261 ▶ 크레딧카드서비스 엘리트 콜텍스............... (832)855-7358 엑세스 ATM카드서비스 ................................................ (281)772-5368 2Top Solutions............. (832)377-0867 HYMR Group................ (832)366-7070

▶ 장학재단 ▶ 택시 고고택시........................... (832)512-3272 양택시................................ (832)890-6421 천사택시........................... (713)899-9806 좋은택시........................... (415)819-0278 한미장학재단................ (281)352-3713 난곡장학회...................... (832)275-6654 ▶ 전기 / 에너지 JK에너지.......................... (214)659-2403 텍스포에너지................ (713)395-5373 타라에너지...................... (713)979-3308 현대전기........................... (832)605-5330 김길수에너지................ (214)584-7076 ▶ 전자제품 컴퓨터 수리/판매 10com테크놀로지...... (713)647-9061 T4URB전기/컴퓨터.......(832)704-6005

▶ 트로피/상패 디스카운트어워드..... (713)461-6845 라니스트로피................ (713)776-2021 모나트 트로피............... (713)464-1122 제이에이 트로피......... (713)468-5018 ▶ 프린터/복사기 프린트스퀘드(리스).......(832)779-6346 ▶ 플러밍 영플러밍........................... (713)983-0760

Solutions Education.(832)758-5872 몬테소리........................... (832)326-3703 스파이더스마트........... (281)500-3411 탑스코어학원................ (832)612-7785 체형교정 스트레치 개인레슨 ................................................ (714)472-0518 SAT특강 수학교사.... (972)961-1370 SAT, ACT & 모든 고등 수학 영어로 과 외 ......................................... (832)860-1052 발렛 바, 피스니스 스트레칭 개인레 슨........................................... (714)472-0518 ▶ 방어운전학원

▶ 학원/예능

김구자무용단................ (832)367-8091 코리아예술단................ (832)722-4424 삼색디딤공연예술단(832)722-4424 사교댄스, 남녀지도... (346)757-9506 한나래전통문화........... (832)310-9727 이연화무용단................ (832)382-7970 YS재저사이즈............... (832)676-8605 JP아트 스튜디오......... (713)885-7119 홍익아트센터................ (832)407-2005 피아노레슨...................... (720)278-6825 ▶ 한의원

박보약 황토한증막.... (832)443-1888 실버레이크 한방클리닉 ................................................ (281)463-6699 한사랑 한의원............... (713)278-9788 기민한의원...................... (832)230-8409 ................................................ (214)724-8792


코 리 아 월 드 | 41 |

NOV 10, 2023

어스틴·중남부 한인업소 정보가 한 곳에!! 어스틴

▶ 건축/리모델링 도시건설주식회사..... (512)785-9719 뷰티풀루핑...................... (512)963-7135 성조건축........................... (512)773-0001 유목수................................ (512)296-3449 B&A리모델링................ (512)502-4139 Tidy Enterprise Inc (512)490-6642 ▶ 간판 Sign Expo........................ (512)953-5515 포스조명........................... (512)659-9129 ▶ 골프클럽 Austin, Golf Club (512)251-7615 Balcones Country Club (512)258-1621 Onion, Creek Club..... (512)282-2150 Lost Creek Club ........ (512)892-2032 Lake Way Golf Club (512)248-2442 ▶ 공인회계사 양재진 회계사............... (512)342-1055 김은희 세무사............... (512)289-0439 신한공인 세무사......... (512)453-6393 샤론최 세무사............... (512)814-6522 ▶ 번역 김희숙................................ (512)380-9986 ▶ 꽃집 Nabi Florist (나비 꽃집) ................................................ (512)383-5140 사계절꽃집...................... (512)477-8883 Calla Florest&Custom Frames ................................................ (512)453-2552 레이크라인플로리스트 ................................................ (512)219-6020 Texas Blooms................ (512)474-8883

어스틴 중남부 한인업소 안내

김정희부동산................ (512)633-0598 제니퍼리부동산........... (512)698-6082 ▶ 식당 참 코리안바베큐......... (512)505-8513 돼지포차........................... (512)821-3388 장스치맥........................... (512)520-4171 아리랑식당...................... (323)213-0888 조선갈비........................... (512)419-1400 코리아하우스................ (512)458-2477 코리안그릴...................... (512)339-0234 미소한국식당................ (512)465-2754 만나식당........................... (512)323-0635 서울레스토랑................ (512)326-5807 제일회관(아찌방)....... (512)458-3700 화원...................................... (512)917-4681 소문난집........................... (512)323-0153 코리에테 퓨전한식당 (512)275-0852 투게더레스토랑........... (512)821-3388 해운대갈비(구신라).. (512)453-4111 미성88................................ (512)302-5433 하나비스시...................... (512)407-9000 게이샤스시...................... (512)480-2211 노쓰후난........................... (512)837-2700 미카도스시바................ (512)833-8188 오다꾸스시...................... (512)834-9304 오사카만선...................... (512)918-8012 우미야................................ (512)257-0888 이즈미................................ (512)328-333 쇼군스시........................... (512)292-1580 미도리스시...................... (512)257-1411 Dk스시............................... (512)326)5807 스시하라........................... (512)383-5218 엘프에고 불고기타코 (512)821-9888 후난중국식당................ (512)4438848 Buffet Palace................. (512)892-1800 Burger Tax...................... (512)477-8433

타이거정 마샬아트.... (512)238-6015

▶ 식품점 반찬천국........................... (512)420-0499 한양마켓........................... (512)371-3199 하나월드마켓................ (512)832-6606

▶ 보험 데이빗 황 보험............. (210)421-1724 뉴욕라이프...................... (316)676-2913

▶ 학교/학원 몬테소리........................... (512)259-3333 ALLS................................... (512)473-2557 버클리아카데미........... (512)968-7571 스파르탄학원................ (512)433-9612 아이비아카데미........... (512)777-5127 엔탑아카데미................ (512)453-9920 JelSelf Learning Center (512)453-9920

▶ 가구 웨어하우스퍼니처..... (254)628-9088 퍼니쳐월드...................... (254)519-0772

샌 안토니오

▶ 간판 센츄리싸인...................... (254)526-8384 이글간판........................... (254)634-7874

▶ 간판 태양간판........................... (210)944-2343 Jsign..................................... (210)463-3700 ▶ 미용실/이발관 미키머리방...................... (210)264-2096 써니미용실...................... (254)220-8349 금숙미용실...................... (210)658-5538 JH 이발관......................... (210)501-9057 Yong's 이발관............... (210)501-9057 ▶ 비디오 서울비디오...................... (210)822-1529 한국비디오...................... (210)646-7005

▶ 약국 이약국................................ (512)835-0200

▶ 미용/이발 가윗소리........................... (512)420-0807 제시카헤어살롱........... (512)832-9832 애니미용실...................... (512)695-2677 김스헤어살롱................ (512)420-8773 Hair 준............................... (512)453-5000 CNN 헤어살롱.............. (512)300-0972 윈디미용실...................... (512)608-1170 앤더슨 이발관............... (512)302-0331 SU's Beauty&Barber.(512)775-7557

▶ 옷수선 컨티넨탈얼트레션..... (512)322-9284

▶ 부동산 김희영부동산................ (210)391-3231

▶ 은행/융자 중앙은행어스틴지점(512)583-8822 뱅크오브어메리카..... (512)397-2200 뱅크오브텍사스........... (512)485-7600 신한융자........................... (512)453-6340 국제종합융자................ (512)619-4399

▶ 식당 킴스갈비........................... (210)662-6699 코리아나........................... (210)804-0019 아리랑................................ (210)650-3845 명가원................................ (210)822-8846 서울가든........................... (210)826-1790 한일관................................ (210)590-8889 일송가든........................... (210)366-4508 스시익스프레스........... (210)499-0840 Koikawa............................ (210)805-8111 wasabi................................ (210)877-2300

▶ 병원 김연웅 가정의학병원 (512)472-3161 한상철병원...................... (512)459-3177 이종혁치과...................... (512)650-9294 Austin Pearl Dental소아전문 ................................................ (512)494-6767 텍사스종합치과........... (512)257-2828 이상협종합치과........... (512)716-1700 박린다안과...................... (512)891-9969 Clearview Dental........ (512)651-3036 에이스 카이로프랙틱 (512)339-1888 ▶ 보험 서경희보험...................... (512)698-9658 파머스보험...................... (512)371-9046 메트라이프보험........... (512)659-5404 ▶ 부동산 서지원부동산................ (512)567-3142 Lee부동산........................ (512)799-1056 Grace(은혜)부동산.... (512)945-7286

▶ 자동차딜러/정비 현대자동차딜러........... (512)663-4486 토요타딜러...................... (512)919-0225 라마자동차정비........... (512)837-2701 유니버샬 오토............... (512)459-3939 Q자동차정비/바디..... (512)469-7888 출장자동차정비(Mr.박) ................................................ (512)590-1591 ▶ 전자제품수리 레스큐전자...................... (512)444-1212 ABC가전사...................... (512)459-9797 ONECALLSM................ (512)820-9582 ▶ 정수기 웅진코웨이...................... (512)586-5750 ▶ 제과점 뜨레쥬르........................... (512)373-8080 ▶ 척추신경전문 에이스카이로프랙틱(512)339-1888 ▶ 체육관 국술원................................ (512)748-0000 ................................................ (956)504-2700 세계무술원...................... (512)258-7373

▶ 학원 조행자 무용단............... (210)317-1960

▶ 회계 양재진CPA...................... (512)342-1055 Sharon Choi CPA....... (512)814-6522

▶ 병원 Lee&Milanni Dental.(210)656-7600 이순권치과...................... (210)599-8700 박경일치과...................... (210)736-4532 조세미안과...................... (210)651-8169 정현주안과...................... (210)932-2029

▶ 변호사 김기철변호사................ (512)230-2416 장일현변호사................ (512)323-2333 리차드정변호사........... (512)419-9288 김원영변호사................ (512)963-7135

▶ 한의원 경희한의원...................... (210)832-0411

킬린

▶ 여행사 신한여행사...................... (512)453-6393

▶ 인쇄/서점 Won Media..................... (512)382-9660

정철화................................ (210)884-1735 최동호................................ (210)318-5624 윤종호................................ (210)316-9279 지덕규................................ (210)618-7399 옐로우캡........................... (210)222-2222

▶ 한의원 동산한의원...................... (512)459-6499 에이스한방클리닉..... (512)339-1888

▶ 노래방 어스틴 가라오케......... (512)323-9822 비너스(구 한양노래방) (512)453-7868 하이튜즈노래방........... (512)454-0911 대학로카페...................... (512)339-7676

▶ 반찬 반찬천국........................... (512)420-0499

KyocharoHouston.com

▶ 식품점 한국식품........................... (210)822-1529 서울마켓........................... (210)822-1529 차스마켓........................... (210)227-1521 ▶ 융자 CJ Walters융자............. (210)944-6307 ▶ 자동차 ABS Auto........................ (210)599-3535 Han's Auto...................... (210)655-1170 Yang's Auto.................... (210)657-4013 ▶ 휴대폰 Metro이상훈.................. (210)719-4702 ▶ 회계사 양재현회계사................ (210)233-1833 조선자회게사................ (210)348-0066 ▶ 클럽/노래방 미소클럽........................... (210)637-1422 월드클럽. 빅뱅노래방 (210)501-9448 놀러와................................ (210)650-0365 ▶ 택시

▶ 건축/설계 용수건축........................... (254)634-7900 sk건축................................ (254)200-1170 김유진건설...................... (254)681-3824 박형제건설...................... (254)547-8851 한국건축........................... (254)526-4825 현스건축........................... (254)290-1066 영서건축........................... (254)690-8970 ▶ 공인회계사 임승리회계사................ (254)536-2709 진원자 공인회계사.... (254)200-1170 ▶ 건강식품 임혜숙 건강마을......... (254)519-3800 ▶ 골프클럽 Killeen Stonetree Municipal Golf Club ................................................ (254)699-6034 Ft. Hood Clear Creek Golf Club ................................................ (254)532-5739 Hills of Cove Municipal Golf Ciub ................................................ (254)547-2606

................................................ (254)526-4523 벨튼사무실...................... (254)939-7070 브르스코크란 변호사 (254)628-8887 ▶ 병원 김정기의료원................ (254)5548668 윤인선/윤현철 척추신경과 ................................................ (254)616-2225 정병호흉곽외과........... (254)634-3202 중앙종합치과................ (254)519-2875 Delaney 치과................. (254)618-5657 ▶ 식당 한미식당........................... (254)6991876 한국식당........................... (254)634-8172 코리아나식당................ (254)628-0338 코리안치킨...................... (254)634-8172 오복정................................ (254)526-7347 옛고향식당...................... (254)526-7555 서울식당........................... (254)634-0049 고바우식당...................... (254)526-3065 뉴오리엔탈식당........... (254)699-0466 만두집................................ (254)634-5454 멍게집................................ (254)634-5454 25시 포장마차.............. ( 2 5 4 ) 7 4 9 4 오리에탈키친................ (254)634-3315 Buffet Palace................. (254)634-4222 ▶ 식품점 오마트................................ (254)519-0888 ▶ 사찰 영원사................................ (254)554-7770 ▶ 여행사 대한여행사...................... (254)634-1668 ▶ 에어콘 강에어콘........................... (254)526-0526 영에어컨........................... (254)690-8016 오스 히팅에어콘......... (254)518-8884 ▶ 은행 중앙은행........................... (254)501-3388

▶ 꽃집 미사꽃집........................... (254)616-1866 샤론의꽃........................... (254)690-4005 킬린꽃집........................... (254)526-8122 한국꽃집........................... (254)628-0058 플라워터치...................... (254)680-7773 킬린웨딩드레스&꽃집 (254)526-8122

▶ 자동차정비 리스바디........................... (254)554-8171 에이스타이어샵........... (254)554-8171 케이완정비...................... (254)526-8654 프로페인 바디샵......... (254)634-0021 하이츠바디...................... (254)699-0001 골든페인트&바디....... (254)526-6138 베스트페인팅&바디.(254)634-0505

▶ 노래방 디제이노래방................ (254)554-3117 딩동댕노래방................ (254)554-5577 R&B노래방..................... (254)630-3630

▶ 주류허가 비어반................................ (254)699-1363 스탑&세이브................. (254)526-2244 플라자리커...................... (254)699-1955

▶ 미용/이용실 J&L미용실....................... (254)634-6929 곽영자 피부/미용실..(254)526-5852 영미용실........................... (254)526-8585 이스트게이트미용실(254)526-2191 까꼬뽀꼬........................... (254)628-2000 김스이발소...................... (254)634-6545 C&D이발소..................... (254)634-9133 에이원이발소................ (254)634-7277 올림픽 이/미용실....... (254)634-8070 정스이발소...................... (254)833-9069 패밀리이발소................ (254)699-0001

▶ 컴퓨터 EZ솔루션.......................... (254)690-5504

▶ 부동산 김덕기부동산................ (254)290-2772 김동수부동산................ (254)681-0070 김미향부동산................ (254)319-7263 김석곤부동산................ (254)200-1170 김윤희부동산................ (254)681-4989 김현옥부동산................ (254)681-4353 다나김부동산................ (254)371-3018 박윤주부동산................ (254)724-4325 윤중근부동산................ (254)681-1212 우순홍부동산................ (254)289-3533 ▶ 보험 조석원종합보험........... (254)526-4447 ▶ 변호사 김기철변호사................ (254)457-8184 Corbin Associates Attorneys

▶ 태권도 타이거임 태권도......... (254)634-4445 US태권도칼리지......... (254)690-3334 ▶ 페인팅 김스페인딩...................... (254)699-8515 서울페인팅...................... (254)628-0321 ▶ 한의원 영한의원........................... (254)200-2885 ▶ 학교/학원 킬린한국학교................ (254)681-4989 센트럴드라이빙스쿨(254)699-7778 킬린운전학교................ (254)526-6699

코퍼스크리스티 ▶ 식당 아카 일본식당............... (361)851-9191 YOSI.................................... (361)980-0748 ▶ 태권도 최스태권도...................... (361)853-2299 킥스태권도...................... (361)867-5425 이명중부동산................ (210)348-0066 정규철부동산................ (210)996-1817


| 42 | KOREA WORLD

NOV 1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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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휴스턴 · 어스틴 · 샌안토니오 · 킬린 · 코퍼스크리스티) 지역

주요 공공기관 및 한인단체 · 종교기관 연락처 휴스턴 휴스턴 총영사관------- -(713)961-0186 휴스턴 교육원--------- -(713)961-4104 민주평통휴스턴협의회--(832)919-4404 재향군인회 중남부지회-(832)326-4620 ▶한인단체 휴스턴 한인회--------- -(713)463-7770 휴스턴 한인학교------- -(713)364-1580 KASH(한인청년회)---- -(832)265-3053 휴스턴이북5도위원회-(832)283-2888 휴스턴 노인회--------- -(713)465-6588 휴스턴 상공회--------- -(713)927-8716 휴스턴 경제인협회----- -(713)834-5430 휴스턴 소매협회------- -(281)701-3621 휴스턴-미용재료상업인협회 ------------------------ -(832)752-6894 시민권자협회---------- -(281)703-3827 우리훈토스------------ -(832)831-2354 휴스턴 체육회--------- -(281)704-5616 휴스턴 간호사협회----- -(713)628-0312 한빛한국학교---------- -(832)265-8741 한미인권연구소-------- -(713)722-7622 한미여성회------------ -(832)281-2295 휴스턴한인요식업협회--(832)752-6894 휴스턴 지상사협회----- -(713)871-1174 한미연합회휴스턴지회--(713)584-0909 한미연합회중남부지회--(832)656-5331 한미장학재단---------- -(281)352-3713

휴스턴 호남향우회----- -(832)723-6475

테니스협회------------ -(701)213-6752

용산중·고등학교------- -(281)748-3339

시온 크리스챤교회----- -(713)298-9948

6.25참전국가유공자회--(713)344-4777

씨름/유도협회--------- -(832)387-1515

▶ 종교단체

열린문 장로교회------- -(713)498-5812

해병전우회------------ -(281)451-8297

볼링협회--------------- -(832)858-0447

기독교회연합회-------- -(713)502-5363

예닮장로교회---------- -(832)321-5035

휴스턴 해군동지회----- -(713)294-2310

수영협회--------------- -(832)744-2940

휴스턴한인목사회----- -(832)264-9566

우드랜드 가족교회----- -(463)358-1413

미중남부

국가유공자회

아이사키협회---------- -(713)679-3635

휴스턴 구세군 봉사센터

제일연합감리교회----- -(713)462-0708

(문박부)---------------- -(832)482-5748

용선협회--------------- -(832)606-7043

------------------------ -(713)752-0677

임마누엘 선교교회----- -(832)472-0057

ROTC휴스턴호우회--- -(832)428-3100

소프트볼협회---------- -(832)704-6005

남선사(조계종)-(713)467-0997/0998

제일침례교회---------- -(832)277-0949

청우회(하호영)-------- -(832)257-4744

농구협회--------------- -(713)208-2867

성운사----------------- -(409)925-1032

주사랑교회------------ -(832)275-2720

휴스턴특전사전우회--- -(832)876-8111

사격협회--------------- -(832)606-1029

정토회----------------- -(832)798-3357

휴스턴 주를위한교회-- -(281)512-7108

휴스턴학사장교동문회--(281)796-6285

배드맨턴협회---------- -(530)404-1350

원불교----------------- -(713)935-9111

휴스턴 순복음 사랑교회(832)725-3880

휴스턴광복회지회----- -(832)647-6088

무도연맹사범친목회--- -(713)641-0047

베트남참전

휴스턴 비젼교회------- -(832)643-2290

휴스턴 세월호 함께 맞는 비

▶ 교회

파사데나제일침례교회(832)930-9987

------------------------ -(832)538-5602

▶ 언론사

휴스턴 한인장로교회-- -(713)973-1123

휴스턴 인디옥교회----- -(713)762-7637

코리아월드/교차로----

휴스턴 한빛장로교회-- -(713)643-4348

예원선교교회---------- -(832)744-4557

▶문화학술단체

------------- (713)827-0063/0064

휴스턴 순복음교회----- -(713)468-2123

코너스톤 장로교회----- -(281)638-1937

한나래----------------- -(832)310-9727

코리안저널------------ -(713)467-4266

성베드로연합감리교회(281)541-6286

샘물교회--------------- -(713)679-3095

코메리카포스트-------- -(832)767-0709

호수교회--------------- -(832)326-3703

제칠일 안식일 예수재림교회

------------------------ -(281)773-9516

갈보리 침례교회------- -(832)461-9400

------------------------ -(832)799-3311

휴스턴 문화회관------- -(713)463-4431

▶ 동창회

남부개혁신학대학----- -(346)214-9199

버몬트 한인침례교회-- -(210)887-9502

휴스턴 농악단--------- -(832)310-9727

건국대학교------------ -(713)674-7882

영락장로교회---------- -(713)464-1744

휴스턴 우리교회------- -(281)409-8800

한얼(Hnul)국악단------ -(713)894-1425

고려대학교------------- (832)794-2013

휴스턴 언덕교회------- -(713)463-5954

한미애국기독인연합회 교회

김구자 무용단--------- -(832)658-6920

경희대학교------------ -(713)983-0706

한인중앙장로교회----- -(281)752-0700

------------------------ -(817)773-2348

이연화 무용단--------- -(832)382-7970

동국대학교------------ -(832)641-8225

새믿음 장로교회------- -(832)264-9566

휴스턴 흰돌교회------- -(346)575-7611

예술단 삼색디딤------- -(832)7224424

부산대학교------------ -(713)694-7770

휴스턴한인교회-------- -(713)937-7444

남서부 미술가협회----- -(832)725-4929

베일러대학교---------- -(281)496-4749

사랑의교회------------ -(713)849-3080

▶ 천주교

목요수채반------------ -(832)483-7979

서울대학교------------ -(713)443-5310

새누리교회------------ -(713)722-0773

휴스턴 한인 천주교회-- -(713)465-2682

유스코러스합창단----- -(409)291-3210

서울여자대학교-------- -(713)885-7105

생명나무교회---------- -(832)993-8829

▶ 기도원

카리스미션합창단----- -(832)277-0949

서강대학교------------ -(281)300-6727

휴스턴 순복음교회----- -(713)468-2123

임마누엘 기도원------- -(254)698-1885

성균관대학교---------- -(832)235-4328

동산연합감리교회----- -(713)722-9553

비라델비아 기도원----- -(281)577-1111

성신여자대학교-------- -(713)273-1838

뉴라이프 침례교회----- -(281)575-1092

나의 꿈 국제재단(손창현 이사장)

텍사스 포토클럽------- -(281)818-5013

재미과기협------------ -(832)696-9004 한미에너지석유기술협회

▶ 체육단체

숙명여자대학교-------- -(832)577-4656

선한목자교회---------- -(832)762-7637

▶ 사찰

------------------------ -(832)525-8456

세계국술협회---------- -(832)934-1400

이화여자대학교-------- -(713)584-8337

새생명교회------------ -(832)205-5578

남선사----------------- -(713)467-0997

재미한인의학협회----- -(713)861-8188

김수 국제 자연 무도회- -(713)681-9261

외국어대학교---------- -(713)789-1520

나드림교회------------ -(832)531-2575

성운사----------------- -(409)925-1032

한미의료선교협회----- -(713)932-0204

골프협회--------------- -(832)646-8366

인하대학교------------ -(832)602-9301

나사 장로교회--------- -(713)446-5718

정토회----------------- -(832)798-3357

국제가정선교---------- -(832)932-0204

탁구협회--------------- -(713)371-6587

연세대학교------------ -(281)571-6422

휴스턴 제자들교회----- -(713)298-2357

한국 어린이재단------- -(713)680-1200

축구협회--------------- -(832)606-2567

한양대학교------------ -(713)-464-1602

빛사랑 우드랜드교회-- -(832)212-3339

▶ 교당

구세군 사회봉사센터-- -(713)752-0677

태권도협회------------ -(832)221-7575

홍익대학교------------ -(713)789-0025

서울교회--------------- -(713)896-9200

원불교----------------- -(713)935-9111

휴스턴 장애인 부모회-- -(832)455-1144

야구협회--------------- -(713)385-2156

영동고등학교---------- -(281)802-9408

새마음교회------------ -(832)618-2416

원불교(어스틴)-------- -(512)382-9660

어스틴노인회---------- -(512)589-5057

골프회----------------- -(512)297-3416

좋은교회--------------- -(512)803-0080

어스틴 동양선교교회-- -(512)372-2448

어스틴한국학교-------- -(512)673-8508

▶ 한인교회

주님의교회------------ -(512)465-9191

어스틴 한인침례교회-- -(512)443-3448

어스틴

어스틴상공회---------- -(512)773-0001

늘푸른교회------------ -(512)371-7700

어스틴 풍성한교회----- -(512)626-2359

라운드락한인장로교회- -(512)671-9669

▶ 한인단체

어스틴부녀회---------- -(512)791-5017

어스틴 한인장로교회-- -(512)454-1020

어스틴 새교회--------- -(512)689-5821

어스틴 한인천주교회-- -(512)835-9595

어스틴한인회---------- -(512)442-4217

한인교회교역자협의회- -(512)739-7103

어스틴 제일장로교회-- -(512)339-3538

어스틴 우리침례교회-- -(512)228-4721

어스틴한인문화회관--- -(844)415-4173

어스틴 해병대전우회-- -(512)797-9726

어스틴 보배침례교회-( 512)663-5981

임마누엘 어스틴교회-- -(512)670-1413

민주평통 어스틴지회-- -(512)573-4429

축구회----------------- -(512)589-1258

예수찬양교회---------- -(512)301-5959

큰빛장로교회---------- -(512)784-8545

샌안토니오

국제결혼 가정선교 전국연합회

축구회----------------- -(210)589-6808

온누리교회------------ -(210)653-2270

한인침례교회---------- -(210)824-6070

제일한인 장로교회----- -(210)657-3057

한인연합 감리교회----- -(210)428-9555

▶ 한인단체 한인회----------------- -(210)887-6667 상록노인회------------ -(210)884-1735 샌안토니오 한국문화원 (210)317-7157 한글학교---------------- (210)200-9099 ------------------------- (210)426-6670

킬린

------------------------ -(253)223-6551 교역자협회------------ -(210)657-3057

▶ 한인교회

겨자씨 감리교회------- -(210)838-4008

형제 침례교회--------- -(916)500-1680

조행자무용단---------- -(210)317-1960

한마음 침례교회------- -(210)680-6363

새누리 침례교회------- -(210)838-4008

샌앤젤로교회---------- -(325)651-9043

중앙무용단------------ -(210)643-7146

한인 은혜침례교회----- -(210)612-5414

샌안토니오사랑의교회

라레도 한인침례교회-- -(210)698-3877

골프회----------------- -(210)316-6926

샌안토니오 순복음 한인교회

------------------------ -(210)378-9807

탁구회----------------- -(210)316-9279

------------------------ -(210)590-0191

새생명교회------------ -(210)740-9677

볼링회----------------- -(404)936-9282

순복음 감사교회------- -(210)316-2405

주함께교회------------ -(210)973-2955

킬린상공회------------ -(254)690-3344

순복음새빛교회-------- -(254)628-1116

G5교회---------------- -(254)833-0525

임마누엘기도원-------- -(254)698-1855

킬린한국학교---------- -(254)681-4989

예수사랑교회---------- -(254)338-3027

갈릴리감리교회-------- -(254)618-5021

갈멜산기도원---------- -(254)634-7050

한미은혜침례교회----- -(254)680-4691

명성장로교회---------- -(254)554-3332

성정하상바오로천주교회

킬린한인침례교회----- -(254)526-8866

성누가연합감리교회--- -(254)526-3993

------------------------ -(254)698-4110

▶ 한인단체 킬린한인회------------ -(254)724-4325

코퍼스크리스티

▶ 한인교회

천주교 공소------------ -(361)991-3230 ▶ 한인교회

▶ 한인단체

한인장로교회---------- -(361)356-6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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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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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가스요금 동결, 전기는 산업용만 인상… 한전, 1조 자산 매각

가스요금은 동결되고 전기요금은 산업용만 인상된다. 산업용 중에서도 99.8%에 달하는 중소기업용은 동결되 고 0.2% 소수만 사용하는 대기업용만 최대 13.5원 오른 다. 앞으로 대기업은 월 평균 431만원을 추가 부담할 전 망이다. 한국전력은 오는 9일부터 주택용·소상공인 요금은 동 결하고 산업용 중에서도 대용량 요금만 평균 ㎾h(킬로와 트시) 당 10.6원 인상하는 내용의 요금조정안을 8일 발표 했다.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지난 해 4월부터 5차례 요금을 인상했지만 여전히 원가에 못 미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최저 수준"이라며 " 자체 노력 만으로 적자 구조를 해소하기 어려워 일반 국 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 부담은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조 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서민경제를 우려해 가스요금은 동결키로 결정했 다. 강 차관은 가스요금은 왜 언급하지 않는지 묻는 취재 진에게 "(이번엔)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초 대비 5 차례 총 45.8% 인상한 뒤 국민 부담이 매우 커진데다, 겨 울철을 앞두고 난방 수요가 집중된 만큼 국민 부담을 완 화하는 차원"이라며 "앞으로 가스공사의 미수금과 재무 구조를 보며 인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연료가격이 폭등하며 한전은 지난 2021년부터 올 해까지 연결기준 약 47조원의 누적적자를 기록했다. 올 해 상반기 부채는 약 201조원에 달한다. 대규모 적자로 하루 이자비용만 약 118억원 발생하고 있어 전기요금 인 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한전은 재무악화를 해소하려면 요금인상이 불가피하 지만, 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자영업자와 일반 가구 등 서민 경제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산업용 대용량만 인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전도 2000명을 감축하고 주요 부동산을 매각하는 등 1조원 추가 자구책 을 내놨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국정 운영에 어려움이 많고 선거 를 앞둔 상황에 소폭이지만 전기요금 인상을 결정해 준 정부측에 감사하며, 전기요금 인상으로 부담을 줘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며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위 기를 타개하고 특단의 자구대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기요금은 산업용만 인상된다. 산업용 고객 44만호 중 에서 40만호(99.8%)에 달하는 중소기업이 사용하는 산업 용(갑)의 요금은 동결되고, 대용량 고객(0.2%)인 산업용 (을)만 평균 ㎾h 당 10.6원 인상된다. 한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산업용은 전체 요금의 54% 에 해당한다. 이중 (을) 고객은 약 4만2000호로 전체의 0.2%에 불과하지만 사용량은 절반에 가깝다. 대용량 고 객이 사용하는 전력량은 26만7719GWh로 총 사용량(54

만7933GWh)의 48.9%에 달한다. 대용량 고객 중에서도 시설규모와 전압별로 인상폭을 차등화했다. 산업용(을) 중에서도 3300V~6만6000V인 고 압A는 ㎾h당 6.7원, 154kV인 고압B와 345kV 이상으로 대기업군에 속하는 고압C는 13.5원 인상된다. 이에 따라 대기업이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금액은 월 평균 431만원 으로 예상된다. 한전, 2000명 감축·본사 20% 축소…"최대 조직 개편" 한전은 2001년 발전사를 분사한 이래 최대 규모의 조 직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본부장 직위 5개 중 2개를 축소하는 등본사 조직 20%를 축소한다. 희망퇴직을 비롯 해 인력 효율화를 추진해 약 2000명 감축한다. 공공기관 혁신계획에 따라 지난 1월에 감축한 정원의 초과 인원인 488명을 연말까지 조기에 해소한다. 디지털 서비스 확대와 설비관리 자동화 등으로 오는 2026년까지 700명 수준의 운영인력을 추가로 감축한다. 전력수급기 본계획과 분산에너지 특별법 이행, 원전수출 추진 등으로 약 800명이 필요하지만 증원 없이 조직 효율화로 해결한 다는 방침이다. 한전KDN·칼라타칸·인재개발원 매각…총 1조원 창출 한전은 알짜 매물도 줄줄이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한전 의 상징적 자산인 서울 공릉동 인재개발원 부지와 자회 사 한전KDN의 지분 20%, 필리핀 칼라타간 지분 전량을 매각해 총 1조원을 창출할 것으로 관측했다. 인재개발원은 대체시설 확보와 부지 용도상향 등으로 부지 내 연구용 원자로 해체, 154kV 지중송전로 이설 등 방안이 마련되는 대로 결정한다. 약 7800원에 매각될 것 으로 한전은 예상했다. 전력산업 정보통신기술(ICT)분야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전KDN은 매각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국내 증시에 상 장한 뒤 보유 지분 중 20%를 매각한다. 상장 이후 가치를 정확히 추정할 수 없지만 대략 1300억원이 창출될 전망 이다. 필리핀 칼라타간 지분도 매각한다. 고정배당금이 확보 돼 수익성이 양호하고 매각 제한조건이 적어 투자자 관 심이 높은 칼라타간의 태양광사업 보유지분 38% 전량도 매각한다. 한전은 매매가 약 500억원으로 관측했다. 이 밖에 전력그룹의 25조7000억원 재정건전화 계획도 계속 추진하는 동시에 앞서 발표한 주택구입자금 '담보대 출비율(LTV)적용'과 '창립기념일 유급휴일 개선', 올해 임 금인상분 반납 절차도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를 위한 노조 협의를 지속해 연내 협의를 완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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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뉴스

이자 못 버텨 속속 매물로… 서울 아파트 경매 7년來 최다

고금리에 경매 참여자 신중…경매 물건 차곡차곡 쌓여 부동산 경기 선행지표 경매 주춤…부동산 침체기 계속

부동산 경매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이달 서울 아파트 경매진행건수가 7년 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고,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경매 시장 매수세도 위축되고 있 다. 금리 인상으로 채무자들의 부담이 불어나면서 경매 시 장에는 물건이 쌓이고 있지만, 경매 참여자들의 옥석 가리 기가 뚜렷해지면서 낙찰률이 떨어지고 있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10월 전 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629건으로, 2020년 11월 (3593건)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최다 진행 건수를 기록했 다. 이 중 1046건이 낙찰되면서 낙찰률은 전달(34.9%) 대 비 4.9%p 상승한 39.8%를 기록했다. 이는 강원과 전북 지 역의 법인 소유 아파트 수십 채가 저가에 낙찰되면서 낙찰 률이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84.1%로 전월 (83.5%)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고, 평균 응찰자 수는 전달 (8.3명) 보다 2.0명이 줄어든 6.3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38건으로 집계됐다. 이 는 2016년 5월(291건) 이후 7년 5개월 만에 월별 최다 건 수다. 낙찰률은 26.5%로 전달(31.5%) 대비 5.0%p 하락하 면서 지난 6월(28.3%)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20%대로 내 려앉았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고금리 여파로 아 파트 경매 신건이 늘어났고, 선호도 낮은 단지의 거듭된 유찰이 진행 건수 증가와 낙찰률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 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낙찰가율은 86.7%로 전월(85.2%) 대비 1.5%p 상승했는 데, 여의도, 압구정 등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재건축 단지 아파트가 낙찰가율 상승을 견인했다.

경기도 아파트 진행 건수는 592건으로 2015년 6월(652 건) 이후 처음으로 최다 진행 건수를 기록했다. 낙찰률은 39.5%로 전달(43.4%) 보다 3.9%p 하락했고, 낙찰가율은 전달(84.8%)과 비슷한 85.2%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 는 8.4명으로 전월(11.2명)보다 2.8명이 감소했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39.1%로 전월(35.1%) 대비 4.0%p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82.1%로 전달(78.4%) 보다 3.7%p 오르며 올해 처음으로 80%대를 회복했는데, 연수구 송도 동에 위치한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면서 낙찰가율이 상승 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8.7명으로 전월(9.1명)과 비슷한 경 쟁률을 보였다. 지방 5대 광역시에서는 유일하게 대구 아 파트 낙찰가율이 상승했다. 대구 낙찰가율은 전달(81.0%) 대비 5.1%p 상승한 86.1%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4월 (91.9%) 이후 1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84.6%를 기록한 대전은 전월(88.3%)보다 3.7%p 하락했 다. 광주(85.5%) 역시 1.2%p 하락했으며, 부산(78.5%)과 울산(83.3%)은 각각 1.0%p, 0.6%p 떨어졌다. 부동산 경기의 '선행지표'로 여기는 경매시장에서 부진 이 이어지면서 부동산시장 침체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경매시장 낙찰가가 낮게 유지되는 것은 집값 하락 을 전망하는 참여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고금리 기조 장기화와 집값 상승에 따른 피 로도 누적으로 당분간 경매시장의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권대중 서강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는 " 경매 건수가 늘어나고, 유찰이 계속되는 건 부동산 침체기 에 경매시장에서 나오는 대표적인 신호"라며 "집값 상승에 따른 피로감 누적과 고금리 기조 장기화 등이 겹치면서 주 택 매수세가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권 교수는 "경매지표 위축은 부동산 시장의 선행 지표로 집값이 조정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할 수 있다"며 "부동 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경매시장도 위축된 영향 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창당하면 가장 어려운 역할... 그게 대구 공략일 것"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내년도 총선에서 신당을 꾸려 ' 보수의 심장'인 대구에 출마하겠 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전 대표 는 8일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 에서 "신당을 창당하게 되면 가 장 어려운 역할을 맡겠고 그게 어쩌면 대구 공략일 것"이라며 " 비례대표 같은 편한 선택을 한 다기보단 정치개혁에 있어서 가 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정치적으로 가장 의미 있고 어려운 곳 도전... 하물며 광주 출마도" 현재 상황으로선 출마 지역을 대구로 못 박은 건 아니 다. 하지만 이 전 대표는 내년도 총선이 다가오는 시점에 서 '가장 의미 있고 어려운 도전'을 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만약 신당이 대구에서 많은 지지를 받는다면 다른 선수가 출마해도 될 것"이라며 "그렇게 된다면 나는 하 물며 광주를 출마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니까 정치적으로 가장 의미 있고 어려운 곳 에 도전하겠다는 것"이라며 "지금으로선 국민의힘의 모 든 문제가 영남 의원들의 안주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그 것에 긴장감을 주는 것도 하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고 덧붙였다.

그동안 이 전 대표는 진보 진영 강세 지역이지만 그의 고향인 노 원병 출마를 고집해왔다. 세 번 출 마해 모두 낙선했지만 최근까지 또다시 노원병 출마하겠다고 공 언할 정도였다. 이에 이 전 대표는 "나 개인으로선 노원 출마가 가장 의미 있다"면서도 "그런데 신당이 라는 것은 나만의 성과에 귀속되 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고집 을 꺾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로써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 을 기정사실화하고 내년도 총선 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최근 정치권에서 화두인 '이준석·유승민 신당'은 여론조사만 놓고 봤을 땐 총선 판도를 뒤흔들 파괴력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피플네트원스리서치가 뉴데일리 의뢰로 지난달 30~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66명을 대상으로 이 준석·유승민 신당이 창당 시 지지 정당을 묻는 물었을 때 더불어민주당(35.4%), 국민의힘(32.2%), 이준석·유승 민 신당(21.1%)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보수 강 세 지역인 대구·경북 지역의 당 지지율은 이준석·유승 민 신당(30.1%)이 국민의힘(29.8%)보다 높았다.(표본오 차 95% 신뢰수준에 ±3.0%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 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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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10, 2023

- 작가소개 -

Life with No Regret

후회 없는 인생 (고)명인성 박사

1932년 평양에서 태어난 명인성 박사는 1948 년 가족과 함께 북한을 탈출한 후 남한에서 서 울대학교에 입학했다. 재학 중 미국으로 유학 을 떠나 콜로라도 광업대학(Colorado School of Mines)을 졸업했다. 미국 Raytheon Corporation의 자회사인 Seismograph Service Corporation에서 근무하는 동시에, 털 사 대학교(University of Tulsa)에서 석유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 후 대한민국 포항의 유 전개발 프로젝트와 북한의 유전 개발 프로젝트, 중국과 남미 등의 유전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 면서, 민간 외교와 사회사업도 병행했다.

I.북한에서 2. 중국 단동 시절 <지난주에 이어서> 가미카제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폭탄이 장착된 비행기를 몰고 자살 공격을 한 일본군 특공대를 말 한다. 당시 미국은 강력한 군사력을 자랑했지만 일 본 가미카제 특공대의 폭격은 매우 두려워했다고 한다. 죽음을 각오한 조종사가 전투기와 한 몸이 되 어 적함을 향해 돌진하여 폭발을 일으켰으므로 인 간 미사일이나 마찬가지였다. 일어로 가미카제란 ‘신의 바람’이라는 뜻이며 이는 13세기 말 고려와 원 나라의 연합군이 일본을 침략했을 무렵 불어닥친 태풍의 이름이라고 한다. 고려를 거쳐 일본으로 출 정하던 연합군 함대는 심한 태풍을 만나 전멸했는 데, 이에 대해 일본인들은 신이 일본을 보호하기 위 해 강력한 바람을 보냈다고 믿은 것이다. 그러다 2 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또 한번 신의 바람이 불기 를 염원하던 일본은 자국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강 한 바람을 생성하여 미국을 무찌르기로 작정했고, 그게 바로 가미카제 특공대가 시작된 배경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들이 출격할 때는 기름도 왕복이 아 니라 항공모함까지 가는 편도만 제공되었다고 한다. 실상을 들어보면, 모두가 약간의 훈련만 받은 상태 에서 조종사가 되었으므로 공중에서 미항공 모함을 겨냥해서 떨어졌지만 조종미숙으로 대부분이 바닷 물 속으로 허무하게 떨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구두 시험에서 나누었던 대화를 부모님께 는 끝내 말씀드릴 수 없었다. 부모님께서 어떻게 반 응하실지 걱정이 되었기 때문이다. 사실 가미카제 특공대에 지원하겠다던 나의 결심은 단지 입학허 가를 받기 위해 꾸며낸 거짓말만은 아니었다. 그 당 시 나는 일본교육과 선전활동에 철저히 세뇌가 되 어 있었기에 내 의무와 운명은 신으로 여겨지던 일 본제국의 천황을 섬기는 것이라고 확고히 믿었다. 나를 포함하여 6년동안 민족말살정책하에서 황국의 신민으로 키워지는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지속적으 로, 매우 철저하게 사쿠라 정신에 길들여졌다. 즉 나 흘 동안 만개했다가 곧바로 흩어지는 짧고 정열적 인 벚꽃처럼 살고 죽는 것, 젊음의 절정에서 일본 천 황을 위해 생명을 바치는 것이야말로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고귀한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어린 나이 에 어떻게 일본을 위해 장렬하게 죽을 생각을 했는 지,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세뇌의 무서운 위력에 치 를 떨게 된다. 일본 중학교에 입학하고 싶었던 또 다른 이유는 바로 대학교에 진학할 때, 내가 원하는 전공을 선택 할 수 있는 자유가 부여된다는 점이었다. 그 당시 한 국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전공은 한정되어 있었 다. 과학과 공학을 선택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고, 대부분이 철학, 문학, 인문학 등에 한정되어 있었다. 이는 한국인들이 전문 기술 분야를 공부하여 일본 인의 경쟁대상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일제가 고안 한 정책이었다. 나는 과학이나 공학을 공부하고픈 갈망이 있었기에 당돌하게 일본 중학교 입학에 도 전하게 된 것이다. 부모님도 그런 나의 뜻을 알고 계

셨기에 말리지 않으셨던 것 같다. 내가 가보지 못한 일 본과 미국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아버지의 영향도 적지 않았다. 아버지께서 가끔씩 들려주시는 미국에서 의 경험담이 너무나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나도 선진 과학을 공부하여 반드시 그 나라로 가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되었다. 아버지는 당신이 그랬던 것처럼 나도 나 의 현실의 상황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그것을 박차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기를 바랐던 것이다. 3층집과 장난꾸러기 막내 삼촌 명재휘 처음 평양을 쫓기듯이 떠나 단동시에 정착했을 무렵 에는 산동네에 살았었지만, 나중에 아버지가 한인 중 학교의 교장으로 근무하면서부터 형편이 나아지자 방 이 다섯 개나 되는 3층집을 짓게 되었다. 집 안에는 어 머니의 취향에 맞는 멋진 가구들도 들여놓았고, 커다란 서양식 부엌에는 러시아산 나무로 만든 식탁을 두었다. 바깥의 정원을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도록 유리로 된 격자창을 만들었고, 장식이 화려한 커튼도 달았다. 바 깥 정원에는 잔디도 깔고, 어머니가 좋아하던 과일나무 들과 꽃나무들도 심었다. 나는 유일한 아들이라는 이 유로 2층에서 가장 햇빛이 잘 드는 방을 혼자 차지하게 되었다. 보고 들은 게 많은 어머니는 집을 설계할 때부 터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놓으셨고, 집을 짓는 동 안에도 매일 그곳에 가서 공사가 제대로 이루어지는지 살펴보았다. 우리 가족들의 소원이 모두 조금씩 반영된 그 집에 마침내 입주하던 날의 흥분과 감격을 잊을 수 없다. 어린 여동생들은 집 안에 계단이 있다는 사실에 흥분했고, 하루 종일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놀 았다. 나는 처음 갖게 된 나만의 방이 신기해서, 햇빛이 잘 들어오는 창가 책상에 앉아 고독할 수 있는 자유를 누렸다. 한밤중에도 홀로 깨어 촛불 하나를 켜놓고 편 지를 쓰기도 하고, 앞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 지 밤새 고민하다가 창 밖이 밝아오는 것을 보기도 했 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큰 즐거움은 친구들을 내 방에 초대해서 우리끼리 비밀 이야기를 나누며 놀 수 있었다는 점이다. 그 집은 특이하게도 2층에서 3층으로 올라가는 실내 계단이 없었다. 1층과 2층 위에 조그맣게 지어진 3층으 로 올라가려면 바깥에서 밧줄을 타고 올라가야 했다. 사실 처음부터 집을 그렇게 지은 이유는 막내 삼촌 명 재휘 때문이었다. 막내 삼촌은 일본 와세다 대학을 다 니는 수재였는데, 졸업반이 되었을 때 징병을 피하기 위해 배를 타고 중국을 거쳐 단동의 우리 집으로 와서 2년 동안 숨어 살았다. 부모님은 삼촌을 숨기기 위해 3 층에서 먼저 밧줄을 내려주지 않으면 올라갈 수 없도 록 집을 설계한 것이다. 삼촌은 나와 아홉 살 차이여서 형이 없던 나에게 사실상 형과 같은 역할을 해주었다. 머리가 좋고 일본어와 영어, 수학 등에 모두 능통해서 나는 종종 삼촌에게 도움을 받아야 했다. 인옥 누나가 귀찮다고 가르쳐주지 않으면 나는 큰소리로 삼촌을 불 렀고, 삼촌이 밧줄을 내려주면 그 밧줄을 타고 삼촌에 게로 올라갔다. 당시에는 일본 정부에 가족 수를 등록 하고 그 수만큼 쌀을 배급 받아 먹었는데, 당연히 삼촌 은 등록되지 않은 식구였다. 우리가 먹는 밥을 삼촌에 게 나눠주었으므로 삼촌은 늘 배가 고팠고, 아무 때나 집 아래로 내려올 수도 없었다. 나는 삼촌에게 올라갈 때마다 먹을 걸 숨겨서 가져가곤 했는데, 삼촌은 그게

떡이든 고구마든지 간에 한 자리에서 허겁지겁 먹 어 치웠다. 일종의 과외비였던 셈이다. 다 먹고 나 서야 나에게 용건이 뭐냐고 물어보았다. 내가 영어 나 수학 문제를 내밀면, 삼촌은 문제를 살펴본 다음 에 곧바로 가르쳐주지 않고 일단 “야, 넌 어떻게 이 런 것도 모를 수 있니?”라고 말하면서 약부터 살살 올렸다. 나는 무척 약이 오르고 수치심을 느꼈지만 끝까지 참아야 했다. 속으로는 ‘다시는 내가 삼촌한 테 물으러 오나 봐라’ 하고 조용히 결심했다. 내가 화가 나서 시무룩해질 정도가 되면 그제서야 삼촌 은 문제를 풀어주기 시작했다. 삼촌의 설명을 듣고 모르던 문제가 해결되면 그땐 다시 삼촌이 신처럼 보이고 미웠던 마음이 싹 사라지는 것이었다. 삼촌에 대해 복잡한 감정을 가진 사람은 나뿐만 이 아니었다. 인옥 누나는 대놓고 삼촌을 미워했다. 인옥 누나에게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삼촌이 나를 대할 때와 마찬가지로 인옥 누나를 놀려먹기 좋아했던 탓도 있지만, 더 큰 이유는 삼촌이 인옥 누나의 친구를 티 나게 좋아했기 때문이다. 인옥 누 나 친구 중에 지금 이름은 잊었지만 얼굴이 뽀얗고 이목구비가 고운 누나가 있었다. 그 누나를 보자마 자 반해버린 삼촌은 위험한 것도 모르고 밧줄을 타 고 1층으로 내려와 누나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놀 았다. 삼촌은 개인기를 발휘해서 기타를 치면서 노 래까지 불렀다. 삼촌의 노래가 수준급이기도 했지 만, 기타를 치는 삼촌은 정말 멋있게 보였다. 우리 는 삼촌의 존재가 바깥에 알려질까 봐 걱정이 되어 죽겠는데, 삼촌은 그녀를 위해서라면 죽어도 좋다 는 식이었다. 그러고는 자꾸 그 친구를 또 데려오라 고 인옥 누나를 꼬이고 못 살게 굴었다. 인옥 누나 는 “삼촌은 너무 징그러워! 어떻게 조카 친구한테 추파를 던지고 그래?”라며 노여워했다. 인옥 누나 도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누나는 밥을 풀 때 삼 촌 밥그릇에는 특히 밥알을 살살 세워서 펐다. 보기 에는 한 그릇이지만, 눌러보면 반 그릇 밖에 되지 않도록 밥을 푸는 건 인옥 누나만의 기술이었다. 그 삼촌과의 추억은 그것 말고도 많다. 재휘 삼촌 은 나중에 우리를 따라 남한으로 내려왔다. 삼촌은 친가 친척들 중에서 유일하게 남한으로 내려온 혈 육인데다, 미국에 유학을 와서 공부를 마친 후 캘리 포니아에 취직하고 정착했다. 그래서 나와 평생 동 안 친하게 지냈다. 게다가 삼촌은 장수를 해서 작년 (2015년)에 94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작년에 삼촌이 위중하다는 소식을 듣고, 나도 건강이 나빴 지만 억지로 우겨서 캘리포니아로 날아갔다. 내가 도착할 무렵, 삼촌은 혼수상태에 접어들어서, 나는 삼촌에게 혼자 작별의 말을 건네고 휴스턴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내가 돌아온 직후 삼촌은 멀쩡히 깨어나 내게 전화를 걸었다. 나에게 다정하게 “인 성아”라고 불러주는 어른으로는 그가 마지막이었 다. 나는 어린 시절처럼 장난기 많은 삼촌과 숨바꼭 질을 하는 기분이었다. 그는 결국 6개월 뒤에 하늘 나라로 떠났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고아가 된 내게 삼촌은 오랫동안 아버지 같고 형 같은 존재로 서 큰 위안이 되어 주었다.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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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10, 2023

<한국정치 뒷담화>

한동수가 본 윤석열과 검찰... '빨갱이와 쿠데타' 다. 먼저 한 전 부장은 윤석열 대통 령이 21대 총선을 앞두고 총선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적었다. “국 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 담당 부장회의에 전례와 달리 검사장들 도 참석케 했다”고 했다. 윤 총장 이 대검 부장들과의 점심 자리에 서 ‘남산의 부장들’ 영화를 이야기 하면서 “배용원 공공수사부장에게 선거회의 일정을 독촉했다”고도 적었다.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검찰 내부에서 벌어진 각 종 일탈 사례도 적시했다. 예컨데, “국회 선진화법 기 소 당시 박찬호 공공수사부장이 그간 시기와 적용법조 를 선택했다고 나에게 말했다”거나 “윤석열 총장이 미 래통합당 정갑윤 의원(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발 언을 이끌어낸 사람)한테 전화를 받고 ‘출마하는데 지 장없을 것’이라고 답했다”는 등의 내용이다. 한 전 부 장은 이런 일을 기록하면서 당시 ‘윤석열 검찰’이 “(검 찰이) 검찰청법 개정 등을 일거에 해결할 수 있고, 한 동훈, 김건희 비위를 무마하고, 대권의 입지를 세우는 데, 총선의 다수의석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당 시 상황을 기록했다.

★ 한동수 전 대검 감찰부장이 법원에 낸 ‘윤석열 검찰’ 의견서 일부 입수 ★ “박찬호 공공수사부장, 국회의원 수사하면서 ‘선택적 수사’ 취지 발언" ★ “윤석열 총장, 수사받는 정갑윤 의원에게 '출마하는 데 지장 없게' 발언" ★ “'이노공 차장이 회식 자리서 ‘윤석열 대권 기원’ 취지 폭탄사 했다' 들어” ★ “윤석열 사단, 21대 총선에서 야당(현 국민의힘) 승리 예상” ★ “한동훈 검사, 윤석열 총장에게 조국·유시민 동향 수시로 보고” ★ “'윤석열 검찰' 내부에 ‘대호프로젝트’(윤석열 대통령 만들기) 있었다” ★ “모 검사장, ‘윤석열 총장은 책 안 읽고 MBC 3,4,5 공화국 드라마 즐겨’ 말해” 중도 성향의 한 국내언론은 한동수 전 대검찰청 감 찰부장이 소위 ‘고발사주’ 사건 관련 손준성 검사장의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발 언한 내용을 보도했다. “이노공 현 법무부 차관이 윤석 열 검찰총장과 함께 한 어떤 식사자리에서 ‘대권을 이 루게 해 달라’는 건배사를 하는 모습을 봤다”는 내용도 있었다. 해당 언론은 ‘손준성 재판부’에 제출한 의견서 일부 를 입수해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 그런데 의견서 내용 은 보도 내용과 일부 달랐다. '혼선을 드려 죄송합니 다.'는 의견서 내용은 아래와 같다. “대검 내 모 부장검사로부터 이노공 성남지청장은 서울중앙지검 차장으로 근무할 때 회식자리에서 폭탄 사로 총장의 대권을 바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여 검사 장 승진에서 탈락하였다고 믿고 있다는 말을 듣기도 하였다.” (한동수 의견서 / 2023.10.30) 이와 관련 법무부는 지난 달 말 해당 언론에 아래와 같은 입장을 보냈다. “이노공 차관은 (2020년) 3.19 회식자리이든 다 른 회식자리이든 어느 자리에서든 위와 같은 발언 을 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라고 합니다.” (법무부 / 2023.10.31) 한동수 전 대검찰청(대검) 감찰부장이 소위 ‘고발사 주 사건’ 관련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장)의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 사건 재판부에 제출한 의견서 일부 를 해당 언론이 입수했다. 총 33쪽 분량 중 7쪽이다. 주 로 ‘윤석열 검찰총장의 쿠데타 발언’이 나왔던 2020년 3월 19일 대검 부장 회식자리에서 윤석열 당시 검찰총 장이 내놓은 발언과 그 발언에 대한 한 전 부장의 생각 등이 담겨 있다. 검찰의 역사는 빨갱이 색출의 역사 한 전 부장은 10월 30일 손준성 검사장 재판에 나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대검 간부들과 한 회 식자리에서 ‘검찰의 역사는 빨갱이 색출의 역사’라고 발언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방상훈 조선일보 회장을 사적으로 만난 사실을 인정했 다”, “윤석열 총장이 ‘조선일보 사주는 반공정신이 투 철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총장이 ‘쿠데타는 중령이 했다. 그 시절(부장검사)로 돌아가고 싶다’라고 말했다”는 등의 증언을 해 화제가 됐다. 해당언론이 입수한 의견서는 전체 33쪽 중 3쪽부터 9쪽까지, 총 7장 분량이다. ‘3. 윤석열 총장이 2020년 4 월 총선거에 관심이 많았던 점’, ‘4. 윤석열 검찰총장의 3월 19일 쿠데타 발언의 의미’라는 소제목이 달려 있

▲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도 예배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출처:대통령실)

“나는 부장 시절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한 전 부장은 또 "한동훈은 점심 또는 저녁 식사 중 에도 조국의 페이스북이나 유시민의 유럽 출국 정보를 수시로 총장에게 전할 정도로 많은 것을 보고하고 있 었다"고 했다. 입수한 의견서 대부분은 소위 ‘윤석열 쿠데타 발언’ 이 나온 2020년 3월 19일 윤석열 검찰총장과 대검 부 장들의 회식 자리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한 전 부 장은 이 날 회식이 저녁 번개 모임이었다고 했다. 이 OO 과학수사과장이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에 있는 고 깃집으로 예약해 이동했다고 했다. 구본선 대검 차장 과 심재철 반부패부장을 제외한 대검 부장들이 모두 참석했다고 했다. 윤석열 총장이 도착하기 전 대화 주 제는 총선이었다고 했다. 이정수 기조부장이 “야당인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 했다. 한 전 부장은 "당시 자신이 검찰총장 좌측 옆자리에 앉아 있어서 윤석열 총장의 말을 빠뜨리지 않고 잘 들 을 수 있었다”, “윤 총장이 그 날 소주와 맥주를 섞은 폭탄주를 여러 잔 마시고 호기롭게 말을 했다”고 기록 했다. 한 전 부장은 이 날 나온 윤석열 총장의 발언 중 5개 대목을 굵은 글씨로 별도 표시해 의견서에 적었다. 내 용은 아래와 같다. “1890년대 일제 때 태어났으면 마약판매상이나 독 립운동을 하였을 것이다.” “만일 육사에 갔더라면 쿠데타를 했을 것이다. 쿠데 타는 김종필처럼 중령이 하는 것인데 검찰에는 부장에 해당한다. 나는 부장 시절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조선일보 사주를 만났다. 조선일보 일가는 평안도

▲ 10월 30일 한동수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이 손준성 검사장의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 사건 재판부에 제출한 의견서 일부.

에서 내려온 사람들이고, 반공의식이 아주 투철하다.” “평안도 출신의 결속력은 아주 대단하다. 평안도 출 신 사람들은 같은 평안도 출신인 이영희 기자에 대해 진실을 보도한 기자일 뿐 빨갱이는 아니라고 보고 있 다. 동아일보는 전북 출신인데 전라도 사람이 보수적 인 입장을 가지게 되면 더욱 강하게 된다.” “검찰 역사는 빨갱이 색출의 역사다.” 한 전 부장은 “검찰 재직 기간 동안 총 세 번 윤석열 검찰총장과 저녁 회식을 했다”고 했다. 한 전 부장은 “그(윤석열)가 하는 말은 사적인 말이 아니라 검찰 조 직을 이해하는 중요한 자리이기도 했다”고 의견서에 적었다. 한 전 부장은 검찰에 만연되어 있는 무속신앙 등에 대해서도 의견서에 적었다. “검찰에서는 인사철에 승 진을 할 수 있는지 점을 보거나 내가 승승장구할 수 있 을 지 풍수나 사주 등을 보고 팔공산 등에서 기를 받거 나 기도를 하는 검사들이 적지 않았다. 위험한 일을 하 여 자아 깊은 곳에서 두려운 마음이 들고 검사장 등으 로 승진하고자 하는 욕망이 강한 조직이다 보니, 상대 적으로 무속 등에 대한 의존도가 더 큰 것으로 생각되 었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소위 ‘쿠데타 발언’에 대해서는 아 래와 같이 기록했다. (괄호는 이해를 돕기 위해 넣은 것.) “문득 튀어나온 말, 쿠데타라는 단어가 충격적이었 다. 윤 총장은 삼권의 한 축인 사법부의 수장인 대법원 장을 구속시켜 보았고, 대통령인 이명박, 박근혜를 잇 따라 구속 수사한 사람이다. 그 어조와 톤이 본인의 의 지가 담긴 것이어서 단순한 농담이나 소회로 들리지 않았다. (과거 쿠데타 세력이) 검찰로 치면 부장에 해 당한다는 말까지 하는 것을 보아 수사권, 기소권을 통 해 국내 정세를 좌우하는 권력을 지금 실감하고 있다 고 생각되었다. 부장 시절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말 은 현장에서 직접 선수로 뛰고 싶은 일종의 호승심을 표현하는 것으로 느껴졌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이른바 대호프로젝트(윤석열 대통령 만들기)가 가동되던 때이 기도 했다. 이노공 검사는 윤석열 검사장의 대권을 기 원하는 취지의 건배사를 하여 자신이 검사장 승진에서 누락되었다고 말한 사실이 있다고 들었다.” 한 전 부장은 당시 윤석열 총장의 쿠데타 발언에 대 해 “충격적인 내용이라 회식을 마친 뒤 바로 업무수첩 에 적어 두었다. 그러니 내가 들은 쿠데타가 맞다”고 적었다. “검찰 역사는 빨갱이 색출의 역사다”라는 윤석열 총 장의 말에 대해서도 한 전 부장은 자신의 생각을 아래 와 같이 길게 남겼다. “만일 조선일보 사주가 반공의식이 투철하다면, 조 선일보 사주와 공감하는 과정에서 이 말이 나왔을 것 이고, 조선일보 사주로부터 반공의식에 관한 일종의 점검과 교양이 이루어졌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추 론을 해 본다…그리하여 나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 찰에 있을 때든, 대통령 선거 후보로 나섰을 때든 자주 사용한 자유민주주의라는 말은 반공이데올로기를 의 미한다고 이해하고 있었다.” 한 전 부장은 2020년 1월 인사를 앞두고 듣게 된 황 병주 특별감찰단장(현 서울동부지검장)의 말도 기록했 다. ‘윤석열 라인’으로 분류되는 황 단장이 감찰부장실 에서 확신에 차고 화난 목소리로 “이번 총선에서 야당 (현 국민의힘)이 승리할 것이다. 근무 중 자리를 비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법무부 차관 등을 만났다면 공무상비밀로 영장을 쳐야 하는 사안이다”라고 말했 다는 것이다. 한 전 부장은 이 장면을 “윤석열 사단에 서는 총선에서 야당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었던” 정황 증거로 제시했다. 한 전 부장은 모 검사장에게 들은 윤석열 총장의 일 상에 대해서도 적어 놨는데, “윤 총장은 책은 잘 읽지 않지만 MBC 3,4,5공화국 드라마를 열심히 시청하면 서 언론대응과 통치술에 대한 공부를 하였다고 들었 다. 거기에는 박정희, 전두환의 군사쿠데타가 등장한 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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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알아두면 유용하고 재미있는 음식이야기ㅣ

탕후루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오늘은 요새 한국 의 SNS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그야말로 광풍을 일으키고 있는 탕후루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탕후루는 산사나무 열매(山査子)나 작은 과일 등을 꼬치에 꿴 뒤 설탕과 물엿을 입혀 만드는 중 국 과자입니다. 중국의 대표적인 겨울철 길거리 음식으로, 겨울에 먹는 탕후루는 겉면이 얼음처 럼 딱딱해 베이징에서는 빙탕후루로도 불립니다. 최근 들어 여름철에도 탕후루를 찾아볼 수 있지 만 겨울철의 식감과는 차이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설탕이나 당밀을 굳혀 만드는 사 탕을 토피(Toffee)라 하며, 토피에 작은 과일이나 견과류 등을 넣어 먹는 간식은 세계 곳곳에서 찾 아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미국 과자로는 사과 에 시럽을 바른 캔디 애플이 있습니다. 탕후루의 유래는 정확치가 않습니다. 몽골계 유목 민족이었던 거란족들이 야외에서 썩기 쉬 운 과일을 보존하기 위해 녹인 엿을 과일에 발라 말리거나 얼리는 식으로 굳혀 먹었는데 이것이

탕후루로 발전하였다는 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시절 귀했던 설탕으로 이처럼 먹었다는 점이 설득력 이 좀 떨어진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설탕이 흔해져서 서민들도 먹기 시작한 명나라에 들어서 베이징에서 탕후루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이 를 팔기 위해 상인들이 이런저런 전설을 붙이느라 그 유래가 다양해진 걸로 추측만 할 뿐입니다. 탕후루는 중국 북부 지역에서는 매우 흔한 길거리 음식으로서 초등학생들이 하교할 시간에 학교 앞에 탕후루 장수가 꼭 나타난다고 합니다. 중국 겨울철 대표 길거리 음식인 탕후루는 점포에서도 많이 찾아 볼 수 있지만,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주로 길거리를 배회하면서 판매해 왔습니다. 중국 문학 작품에서도 탕후루 장사가 등장하는데, 보통 겨울에 두꺼운 피복을 입은 모자 쓴 할아버지 가 탕후루 막대기를 어깨에 메고 있으며, 입에 담배 를 물고 있는 모습이 많은 작품에서 묘사되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예전부터 인천 차이나타운 등에 서 중국 간식으로 팔아왔습니다. 그러다 2023년 1~2 분기 이후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유행하기 시작했습 니다. 한 탕후루 프랜차이즈 업체는 2023년 2월까지만 해도 전국에 50 여개의 점포가 있었지만, 5개월 만에 300여개의 점포가 개점하기 도 했을 정도. 그렇다면 무슨 이유 로 한국에서는 갑자기 탕후루 인 기가 많아진 걸까요? 여러가지 이 유가 있겠지만 첫째로 저렴한 가 격에 맛이 없을 수 없는 설탕과 과 일의 조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탕후루 자체의 상품력 이 강했다는 점인데요.

전 연령층이 소비 가능한 가격과 설탕과 과일의 달콤함으로 무장한 탕후루는 SNS를 타고 인기가 상승했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두번째로 비교적 소비자가 스스로 만들기 쉽다 는 점에 있습니다. 자신의 행복을 적극적으로 추 구하는 신세대들에게 탕후루는 이전에 나왔던 달 고나 커피와 같이 독특하면서도 매력적인 트렌드 의 하나로 자리매김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명 연예인들이나 유투버들이 직접 탕후루를 만드는 영상을 올리고 그로 인해 사람들에게 제조의 용 이성을 보여준 점이 탕후루라는 상품에 쉽게 다 가갈 수 있도록 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이러한 탕후루는 요새 건강 측면에서 부정적인 면도 뉴 스에 종종 나오곤 합니다. 겉면이 딱딱하고 높은 당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치아 손상의 위험이 있으며, 성인병이 있는 분들 에게는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이 핵심. 달콤함의 행복감이냐 내 건강을 해칠 것 같은 죄책감이냐 그 사이 어딘가를 고민하는 글들이 나오고 있는 요즘입니다. 분명한 점은 식품업계에서 탕후루는 분명 뜨거운 감자임에 틀림없어 보입니다. 지나치게 높은 섭취만 아니라면 빡빡한 일상에 잠시나마 엔돌핀을 돌게 해줄 Guilty Pleasure 정 도로만 가볍게 생각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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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뉴스

이스라엘군 “가자시티 심장부 진입”…하마스 시설 1만4000곳 때렸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이슬람 무장 단체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이 7 일(현지 시각) 하마스의 본진이 있는 가 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에서 본격 시가전 에 돌입했다. 시가전은 억류된 인질 240 여 명을 구출하고 하마스 조직과 군사 시설을 완전히 파괴하는 이스라엘의 ‘철 검(Iron Sword)’ 보복 작전 핵심이다. 팔 레스타인 민간인의 상당한 인명 피해가 예상되지만 이스라엘군은 ‘호랑이를 잡 으려면 호랑이굴로 들어가야 한다’며 전 투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현재까지 하마스의 근거지와 군사 시설 1만4000여 개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요하임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기자 회견에서 “우리 지상군이 북 쪽과 남쪽에서 동시에 가자시티의 ‘심장 부’로 진입, 해군·공군과의 공조하에 테 러 거점들을 공격 중”이라며 “(지상전 과정에서) 적잖은 희생도 치르고 있으 나 우리는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특히 갈란트는 “하마스 지도자 야 히야 신와르가 동료들과 연락이 두절된 채 벙커에 숨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며 그에 대한 체포 작전이 진행 중임을 시사했다. 신와르는 지난달 7일 1300명 이 넘는 이스라엘 민간인을 납치·학살 한 ‘알아크사 홍수 작전’의 수괴로 이스 라엘의 핵심 타깃 중 하나다. 외신들은 이날 현지 목격담 등을 토대

로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 내 알샤티 난 민캠프까지 진출했다고 보도했다. 하마 스의 지휘 본부가 있다고 알려진 알시파 병원도 눈앞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하마스 대원 100여 명이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하눈 의 한 인도네시아 병원에서 ‘최후의 항 전’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 내) 유원지와 대 학 인근 등에서 하마스의 땅굴을 발견해 파괴하고 수백 점의 무기도 압수했다” 면서 일부 교전 영상을 공개했다. 또 이 날 오후에도 4시간 동안 가자를 남북으 로 잇는 살라 알딘 고속도로를 안전 통로로 개방, 민간인 의 피란을 유도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

조정국(OCHA)은 “이를 통해 총 5000 여 명이 도보로 가자 북부에서 남부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는 “우리 인질의 석방 없이는 일시적 휴 전도, 연료 반입도 없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스라엘은 “인도주의적 교전 중단이 필요하다”는 국제사회 요 구를 거부 중이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 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일 10여 명의 인질 석방을 전제로 3일간 교 전 중단을 제안했으나 네타냐후가 단칼 에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갈란트 장관은 이날 회견에서 “하마스 소탕 이후 이스라엘이 가자지 구를 통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 조했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가 미 ABC 방송 인터뷰에서 “전쟁 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해 무기한으로 ‘안보 책 임’을 져야 한다”고 한 것이 장기적인 점 령의 의미는 아니었다며 부인한 것이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스라엘 관리 들은 ‘가자지구를 점령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을 포함해 국제사회 대부분이 이스라엘의 가자지 구 점령에 반대하고 있다. 존 커비 미 백 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 조정관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가자 지구 점령이 이스라엘을 위해 좋지 않다 고 믿고 있다”고 했다.

전세계 핵·재래식 무기 ‘판도라의 상자’ 열렸다 러시아가 7일(현지 시각) 나토 (NATO·북대서양조약기구)와 체결 했던 유럽재래식무기감축조약(CFE) 에서 33년 만에 완전 탈퇴했 다. 이 발표 직후 나토도 해 당 조약 효력을 중단시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형성된 신냉전 구도 가 고착화되면서 과거 냉전 시대 체결돼 세계 질서의 안 전판 역할을 하던 주요 군축 조약들이 잇따라 무력화되 자 군비 경쟁이 격화할 것이 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러 시아 외무부는 이날 “CFE 탈 퇴 절차가 완료됐다”고 발표 하면서 “오늘부로 러시아와 나토 회원국 간 어떤 (재래식 무기) 군축 협정도 불가능하 며, 이 문서는 우리에게 역사 가 됐다”고 했다. CFE 조약은 1990년 나토 와 소련 주도 동유럽 공산권 국가들의 안보 동맹체인 바 르샤바조약기구 간에 체결 됐다. 어느 한쪽이 신속히 병 력을 늘려 상대방을 공격하 는 것을 막고자 재래식 무기

를 전차(2만대), 전투기(6800기), 공격 헬기(2000기), 장갑차(3만대), 대포(2만 문) 등 다섯 범주로 나눠 보유 수량에

제한을 두고, 상대 진영에 보내 보유 현 황을 의무 검증하도록 했다. 소련 붕괴· 바르샤바조약기구 해체·동유럽 국가들 의 나토 합류 등 격변 속에서도, 조약은 소련을 승계한 러시아와 나토 진영 간의 긴장 고조를 제 어해주는 안전판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집권 후 군사 강국 재건을 꾀하 는 러시아와 이를 제어하려는 나 토 관계가 갈수록 악화하면서 조 약도 흔들렸다. 결국 러시아는 2007년 조약 참여 중단을 선언했 고, 2015년에는 자문 그룹에서도 탈퇴하면서 사실상 사문화됐다. 이후에도 러시아는 명목상 조약 당사국이었는데 이마저도 뿌리 치고 완전히 탈퇴한 것이다. 나토는 “러시아의 탈퇴는 유 럽·대서양 안보를 훼손하는 행 동들 중 가장 최근 사례”라고 비 난했다. 나토 회원국 미국도 제 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 좌관의 별도 성명을 통해 “러시 아가 CFE에서 탈퇴하고 CFE 당사국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 략 전쟁이 계속되면서 상황이 근 본적으로 바뀌었다”고 비판했

다. CFE에 앞서 냉전 시기 체결된 군 축 조약이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주도로 줄줄이 무 력화되는 양상이다. 푸틴은 지난 2일 어떤 경우에도 핵실험을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포괄적핵실험금 지조약(CTBT) 비준 철회 법안에 서 명했다. 미국 등 일부 국가가 비준을 완료하지 않아 발효되지 않은 상태 에서 러시아의 완전 이탈로 CTBT 앞날은 더욱 불투명해졌다. 러시아는 지난 2월에는 미국과 체 결한 유일한 양자 간 핵 통제 협정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스타트) 참 여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반면 미 국이 군축 조약을 먼저 깬 사례도 있 다. 1987년 선제공격용 중·단거리 미 사일을 감축·철수하는 내용으로 러 시아(당시 소련)와 맺었던 중거리핵 전력(INF) 조약을 도널드 트럼프 행 정부 시절인 2019년 선제 탈퇴했다. AP통신은 “최근 몇 년 동안 미·러가 관련된 여러 주요 군비 통제 조약이 차례로 무력화된 것은 군사 충돌을 막을 ‘가드레일’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군비 경쟁이 심각한 수준 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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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선균이 공갈로 고소한 강남 유흥업소 여실장 구속 기소 배우 이선균(48)씨와 가수 지드래곤 (35·본명 권지용)이 연루된 마약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유흥업소 실장이 구속된 상 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최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과 대마 혐의로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를 구 속 기소했다. 그는 이씨와 권씨 등 유명 인이 연루된 이번 마약 사건에서 처음으 로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경찰로부터 A씨를 송치받아 보완 수사를 했으며 그의 구속 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재판에 넘겼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검찰 수사 단계 에서 피의자의 구속 기간은 열흘이고, 법 원 허가를 받아 추가로 1차례(최장 열흘)

BTS 정국, 美 '팰런쇼' 출연… "다양한 장르 소화하고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7일(한 국시간) 미국 NBC 인기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 출연해 신곡 '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 무대를 꾸몄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 이 밝혔다. 정국이 지난 3일 새 솔로 앨범 '골 든'(GOLDEN)을 발표한 이래 타이틀곡 '스 탠딩 넥스트 투 유'를 미국 지상파 TV 프 로그램에서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그램 진행자인 지미 팰런은 정국의 신보, 솔로곡 '세븐'이 기록한 스포티파이 역대 최단 10억 스트리밍 달성 기록, 미국 음반산업협회 플래티넘 인증 등을 소개했 다. 정국은 이에 "자신감은 있었지만 솔직 히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다"며 "아미 (방탄소년단 팬)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아미가 없었으면 이루지 못했을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새 앨범명 '골든'에 대해 "저와 황금은 연관이 크다. 지금까지 걸어온 시간이 다 '

황금' 같아서 앨범 이름을 고민할 때 '골든' 밖에 생각이 안 났다"며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포부 를 밝혔다. 정국은 터널을 연상시키는 황금빛 조명 아래에서 스탠딩 마이크를 활용한 '스탠딩 넥스트 투 유' 퍼포먼스를 펼쳤다. 그는 다음 날인 8일에는 미국 NBC 대 표 아침 프로그램 '투데이 쇼'(TODAY)의 ' 시티콘서트 시리즈'(CitiConcert Series)에 출연해 현지 야외 공연을 한다. 한편, 외신들도 정국의 솔로 앨범 '골든' 발매를 잇달아 조명했다. 미국 일간 USA 투데이는 "'골든'으로 정 국은 팝 슈퍼스타덤의 티켓을 거머쥐었 다"고 평했고, AP통신은 "'골든'은 올해 가 장 강력한 팝 데뷔 작품 가운데 하나"라고 짚었다. 영국 음악지 NME는 "10년마다 '팝의 왕'이 있었지만 2020년대에는 아직 대형 남자 솔로 스타가 없었다"며 "'골든'으로 정국은 그 임무를 맡고도 남는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호평했다.

연장할 수 있다. A씨 사건은 인천지법 형사10단독 현선 혜 판사에게 배당됐으나 아직 첫 재판 일 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마약 투약 등 전과 6범인 A씨는 올해 여러 차례 필로폰을 투약하거나 대마초 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평소 알던 현직 의사로부터 건네 받은 마약을 이씨와 권씨에게 전달한 혐 의도 받고 있으며 이씨에게는 마약 투약 장소로 자신의 집을 제공하기도 했다. A씨는 서울 강남 유흥업소에서 일하며 이씨 등 유명인들과 친분을 쌓았다. 이 유 흥업소는 주로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운 영하는 이른바 '멤버십(회원제) 룸살롱'이 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이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A씨가 나를 속이고 약을 줬다"며 "마약인 줄 몰랐다"는 취지로 주 장했다. 이씨는 지난달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불거지자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했 고 3억5천만원을 뜯겼다"며 변호인을 통 해 A씨와 성명 미상의 인물 B씨를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A씨는 "나와 이 씨의 관계를 의심한 B씨로부터 사회관계 망서비스(SNS)를 통해 나도 협박당했다" 며 "B씨가 누구인지는 모른다"고 주장했 다. 경찰은 이씨가 A씨를 고소한 공갈 사 건을 추가로 수사하고 있다. 현재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나 내사 중인 인물은 이씨와 권씨를 포함해 모두 10명이다.

[이·팔 전쟁] 앤젤리나 졸리, 이스라엘 공습 연속 비판…비난 여론도 할리우드 스타 앤젤리나 졸리(48) 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연일 이스라 엘의 가자지구 공습을 비판하고 나섰 으나 일각에서 그에 대한 비난 여론 이 일고 있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뉴 스위크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에 대한 개인적 의견 을 공개한 졸리를 비롯한 유명 인사 들뿐 아니라 아무 의견도 밝히지 않 은 스타들까지 온라인 여론의 집중포 화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졸리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 그램에 올린 글에서 "수많은 무고한 민간인을 죽인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 공격에 화가 나고 고통스럽다"며 "모 든 인질의 즉각적이고 안전한 귀환을 기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것이 가자지구의 민 간인 폭격과 그로 인한 무고한 목숨 의 희생을 정당화하지는 않는다"며 " 이들은 갈 곳이 없고 식량과 물도 구 할 수 없으며 국경을 넘어 기본적인 인권을 찾을 수 있는 가능성도 없다" 고 비난했다. 졸리는 또 자신이 지난해까지 20년 에 걸쳐 유엔난민기구(UNHCR) 친 선대사 및 특사로 일한 경험을 언급 하며 가자지구 주민들에 대한 인도주 의적 지원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 가 자지구로 들어가는 트럭은 필요한 것 의 일부분에 불과하다"며 "폭격으로 인해 매일 절박하게 인도주의적 지원 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어 "원조 를 부정하는 것은 사람들을 집단 처 벌하는 것"이라며 "인류는 즉시 휴전 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졸리는 "팔레스타인인과 이스라엘 인의 생명, 전 세계 모든 사람의 생명 이 똑같이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졸리는 이 게시물을 올린 지 사흘

뒤인 지난 1일에는 이스라엘군의 공 습으로 큰 폭발 피해를 본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난민촌의 사진을 올렸 다. 이 사진과 함께 그는 "수백만의 팔 레스타인 민간인들이 식량과 의약품, 인도주의적 원조를 빼앗긴 채 집단으 로 처벌당하고 인간성을 말살당하고 있다"며 "인도주의적 휴전 요구를 거 부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양 당 사자에게 휴전하게 하는 것을 막음으 로써, 세계 지도자들은 이 범죄에 가 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졸리가 글을 올리자 이에 대해 '이 스라엘의 편을 들었다'며 비판하는 댓 글이 여러 개 달렸고, 반대로 일부는 졸리가 어느 한쪽 편을 들기를 거부했 다고 맹비난했다. 한 인스타그램 사용자는 댓글로 "지 금 중립적으로 되려는 것인가"라며 " 난민과 일했다는 사람이라면 역사를 더 잘 알아야 한다. 당신의 팬으로서 ' 집단 학살'이라는 말이 단 한 번도 등 장하지 않았다는 것에 실망스럽다"고 적었다. 반면 졸리를 옹호하는 사람들 도 있었다. 졸리의 글에는 "많은 사람 에게는 완벽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민 간인을 공격하는 비인간성에는 정당 성이 없고 즉각적인 휴전을 요청하기 에는 충분하다", "우리는 당신을 사랑 하며 언제나 지지할 것"이라는 댓글도 함께 달렸다.


Column

NOV 10, 2023

휴스턴

| A25 |

|칼럼|

ㅣ손영한의 서울맛 인생맛ㅣ

‘낙지’-가을의 길목에서 시장에 가면 철사에 몇 마리씩 코를 꿰어 어물전에 길 게 늘어놓은 낙지 꾸러미를 볼 수 있는데 예전에는 20마 리씩 꿴 것을 한 코라 하여 팔았다. 이렇게 꾸러미를 사 오면 살짝 데쳐서 먹는 것이 어머니의 일반적인 낙지 요 리로서 삶은 듯 안 삶은 듯, 터질 것 같은 탱탱함이 입에 서 탁 터지는 식감과 쫄깃쫄깃한 맛을 느끼게 하는 어머 니의 낙지 데침은 절묘하고 기가 막힌다. 불그스레한 색 깔도 식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문어와 비교될 만큼 고급 음식에 속하며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 특히 칼로리가 낮고 지방함량이 적어 다이어 트에 좋고, 타우린이 풍부해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효과가 있다. 낙지 데침은 간장이나 참기름에 찍어 먹어 야 낙지의 고소한 맛을 더한다. 삶는 시간에 따라 맛을 달 리하는 시간의 미각이 돋보이는 어머니의 솜씨가 새삼 그리워진다... 낙지요리 중 최고의 인기는 역시 낙지볶음! 무 교동·청진동의 낙지 골목은 70년대 이후 50여년 동안 최고의 성지가 되었고, 통금이 있던 시절에 도 늦게까지 불을 밝혔던 동네다. 우리나라 낙지 는 여기에 다 모이는 것 같았다. 지금은 피맛골도 없어지고 재개발사업으로 몇몇 가게만 있어 무교 동 낙지골목의 명맥(서린, 유정낙지 등)을 유지하 며 옛 추억이 있는 식도락들이 즐겨 찾고 있다. 그 시절 볶음은 무척 매운 것으로 찬 콩나물국과 함 께 땀을 뻘뻘 흘리면서 먹은 기억이 새록새록 하 다. 어떤 집의 낙지는 몇 가닥 없고 콩나물과 양념 이 더 많아 서로 눈치껏 낙지를 찾아 접시를 헤집던 곳으 로 자릿값 하는 상술이 아쉬웠던 시절이었다. 딸 주연이 는 낙지볶음을 무척 좋아한다. 보통 낙지볶음은 콩나물 등 야채를 넣어 함께 볶는 요리인데, 야채 없이 낙지만으 로 고추장 소스(?)를 사용한 볶음요리를 좋아한다. 하 얀 밥과 함께 썩썩 비벼 먹으면서 콧잔등에 땀이 송골송 골 맺히면서 참 맛있게도 먹는 모습이 떠오른다. 여기에 따로 삶은 콩나물을 나중에 곁들이면 깔끔하고 아삭한 식감이 더하여져 좋다. 우리나라 낙지의 주 생산지는 갯벌이 발달한 서해안으 로 태안, 무안 지역이 유명하다. 그중에 목포 인근 지역 에서 많이 잡히는 세발낙지는 미식가들의 혼을 빼앗을 정도로 생동감 넘치는 낙지로 일명 ‘목포세발낙지’라는 별명이 붙어있다. 글자 그대로 세발낙지의 발이 세 개라 고 오해하는 사람이 많은 데 세발의 ‘세’는 ‘가늘다’라 는 뜻의 한자어이다. 쫄깃한 식감이 뛰어난 어린 세발낙 지는 크기가 작고 부드럽기 때문에 산지에서는 나무젓가 락에 둘둘 말아 참기름장에 찍어 한입에 먹는 별미로, 입 안에서 살아 움직이기 때문에 잘 씹어야 하며 씹으면 씹 을수록 고소함과 바다향이 입안 가득 퍼지며 입천장에 쩍쩍 붙는 맛에 촉각을 세우며 먹는다. 생소한 사람에게 는 조금 편하게 먹는 방법이 생마늘을 같이 먹으면 요동 (?) 치는 느낌을 적게 느낄 수 있다. 원기 회복에는 낙지 중에 세발낙지를 최고로 친다. ‘죽어가는 소도 살린다’ 는 말이 여기서 나온 이야기로 ‘갯벌 속의 인삼’이라고

말하듯 보양음식으로 인기가 높으며 예로부터 ‘봄 주꾸미, 가을 낙지’라고 하였다. 나의 뻘낙지 사랑은 20년 전쯤 목포에서 압해, 무안으로 이어지는 국도 77호선(전남구간) 도로 확장 설계를 하면서 시작되었다. 도로 설계는 철저한 조사가 선행되어야 좋은 작 품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수차례 현지조사를 하면서 지역 명 물인 세발낙지를 경험(?) 하게 되었다. 서울에서 먹는 낙지 와는 다른 느낌을 음미하러 낙지의 성지 목포로 식도락 여행 을 떠나보자. 무안 해제면에 있는 낙지 집하장에는 할머니들이 갓 잡아 온 갯벌낙지를 수조에 보관하여 전국 각지로 공급하는 곳이 다. 여기서 살아있는 세발낙지를 통째로 먹은 맛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짭조름한 바다의 맛은 양념이 필요 없으며, 어찌나 싱싱하고 연한지 톡톡 끊어지는 식감이 황홀하다. 한 마리 가격 치고는 약간 비싼 듯한 표정(?)을 지으니 주인장 의 진한 사투리로 ‘할머니들이 갯벌에서 잡는 모습을 보면 비싸다는 말이 나올 수 없다’라고 일침(?)을 놓는다. 산지 에서 느낄 수 있는 호사스러운 맛이다.

어 향도 좋다. 목표 역 근처에 있어 도착 혹은 출발시간에 맞추어 꼭 들르는 곳으로 갈비가 들어있는 갈낙탕도 유 명하다. 이런 목포의 느낌과 맛을 주는 식당이 서울 삼성동에 무안 낙지를 고집하는 ‘매일낙지’가 있다. 품질과 밑반 찬이 나무랄 데가 없으며 계절에 따라 어린세발낙지도 있어 식도락에게 인기 있는 식당으로 나의 20년 단골집 이다. 특히 딸 주연이가 좋아하는 고추장낙지 볶음이 있 는 식당으로 매콤 달콤한 고추장 소스가 매력적이며 따 로 삶아주는 콩나물과 함께 비벼 먹으면 음~ 하는 소리가 절로 난다. 여기에 김가루와 참기름은 그 맛을 더해준다. 넉넉한 국물 소스에 파를 듬뿍 넣어주는 ‘간장 낙지’는 손님상에서 직접 잘라주는 야들야들하고 쫄깃한 낙지와 따뜻한 간장소스의 감칠맛과 알싸 한 맛이 조화를 이루며 숟가락으로 떠먹어도 편안 한 요리이다. 낙지를 거의 먹을 즈음 가느다란 소 면 사리를 넣어 간장소스와 함께 후루룩 먹으니 파 향기와 더불어 상큼한 맛이 입안을 휘돈다. 밑반찬 으로 뚝배기의 따끈따끈한 무청시래기에 젓가락 이 자꾸 가며, 계란만 들어있는 계란찜도 몽실몽실 한 게 입안에서 스르르 없어지는 부드러움이 일품 이다. 특히 낙지 삶는 기술이 기억 속에 있는 어머니의 손 맛을 일깨워주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가을에 접어드는 길목에 쓰러진 소도 벌떡 일으킨다는 세발낙지를, 미국에서 온 친구 부부와 함께 무안갯벌낙 지를 즐기려 삼성동으로 발길을 돌려본다...

무안의 ‘제일회식당’에는 독특한 요리가 있다. 일명 ‘기 절 낙지’이다. 긴 접시에 다리만 가지런히 길게 놓여 있고 그 위에 깨를 뿌려 나오는 데 전혀 움직임이 없어 죽은 낙지처 럼 보인다. 양념소스에 다리 하나를 넣으니 그때부터 꿈틀거 리기 시작하는 반전이 벌어진다. 잠시 기절해 있었던 살아있 는 낙지다. 주인장만의 독특한 비법으로 특허라도 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며, 주인의 자부심과 애착이 눈에 보인다. 낙지비빔밥도 빨간 양념이 아닌 간장 양념을 베이스로 하여 감칠맛이 좋고 부추가 많이 들어 있어 담백하고 슴슴한 맛이 느껴진다. 또 가고 싶은 식당이다.

손영한

또 다른 맛의 비빔밥집이 목포역 근처 ‘독천식당’이 있다. 독천은 원래 영산강을 따라 독천리까지 배가 들어와 독천낙 지가 유명하였으나 이제는 뱃길이 없어지고 지역 명소로 남 아있다. 이 집은 독천이 아닌 시내에 있는 오래된 식당으로 목포의 명문 낙지요리 명가로, 예전에는 허름한 이층집이었 으나 확장도 하고 주차장도 조성되어 있다. 잘 삶아진 콩나 물의 아삭아삭한 식감이 탱탱한 낙지와 잘 어울리는 짜지 않 고, 자극적이지 않은 명품 낙지비빔밥으로 미나리가 들어있

손영한은 서울이 고향이며, 모나 지 않고 정서적으로 순한 서울 맛 을 찾아 과거, 현재, 미래를 여행한 다. 35년간 고속도로, 국도를 설계한 도로 및 공항 기술사로 한양대학 교 토목공학(학사, 석사) 전공. 한라대학교, 인덕대학교 겸임 교 수를 역임하였다.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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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10, 2023

‘명장면 명대사'로 풀어가는 추억의 스크린 여행

가을의 전설(1994) (Legends of the Fall) 감독: 에드워드 즈윅 / 출연: 브래드 피트, 안소니 홉킨스

“어떤 이는 크고 분명한 내면의 소리를 듣고, 들리는 그대로 살아간다. 그런 사람은 미치거나 아니면 전설이 된다.” (Some people hear their own inner voices with great clearness. And they live by what they hear. Such people become crazy...Or they become legends.) 영화 속 명대사는 시대를 넘는 울림이 있다. 지극한 사랑이 있고, 삶의 위로가 되고, 때론 용기를 준 다. 그 영화가 추억의 명화라면 켜켜이 쌓인 관객의 세월 또한 더 해지니 더욱 가슴에 와 닿는다. 추억 의 명화 속 다시 보고픈 명장면과 함께, 명대사의 의미를 다시 되새긴다. <편집자 주>

1913년 미국 몬태나주. 전쟁을 피해 평화로운 곳 에 안착한 러드로우 대령(안소니 홉킨스)과 세 아들 알프레드(에이단 퀸), 트리스탄(브래드 피트), 사무 엘(헨리 토마스). 유학을 떠났던 막내가 약혼자 수 잔나(줄리아 오몬드)를 집으로 데려오면 고요했던 목장에 웃음이 깃들기 시작한다. 그것도 잠시, 세 아 들 모두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게 되면서 슬픈 운 명이 이들을 찾아온다. 셋 모두 참전하지만 사무엘 이 독일군에 의해 전사하면서 끈끈했던 형제애는 무너지고, 알프레드와 트리스탄은 다른 길을 걷게 된다. 수잔나 또한 수난 속에 던져진다. 가을만 되면 떠오르는 영화가 '가을의 전설'이다. 이 영화의 원작은 소설가 짐 해리슨의 중편 소설 이다. 'Legends of the Fall'이 영어 제목이다. 여기 서 'Fall'은 '몰락'의 의미다. 한 가족의 흥망성쇠를 그린 '몰락의 전설'이다. 그런데 한국에서 'Fall'을 가 을로 해석해서 '가을의 전설'로 작명했다. 그래서 이 영화는 가을만 되면 전설처럼 떠오르는 마법의 힘 을 얻는다. '가을의 전설'은 아버지 러드로우와 세 아들, 그리 고 비운의 여인 수난나의 삶과 애증을 아름다운 자 연과 웅장한 음악으로 그린 대서사시 같은 영화다. 계절 이야기가 나와서 말이지만, 개인의 삶처럼 한 가문의 흥함과 쇠함 또한 계절에 대입할 수 있을 것이다. 러드로우 대령은 미국 정부의 인디언 정책 에 환멸을 느껴 군대를 떠나 몬태나에 정착한다. 아 름다운 아내와 세 아들과 함께 목장을 경영하며 편 안한 삶을 살아간다. 그러나 아내가 떠나고, 1차 세 계대전이 터져 세 아들이 참전하면서 가문에 먹구 름이 끼기 시작한다. 영화의 배 경은 바로 이 가문의 가을과 같 은 시점이다. 세 아들과 아버지 또한 계절 을 닮았다. 막내 사무엘은 설익 은 봄이고, 풍성한 삶을 사는 맏 아들은 여름이다. 아버지는 세 월을 견디며 혹독한 삶을 살아 온 겨울과 같은 이미지다. 아내 가 추운 몬태나를 견디지 못하 고 떠난 것은 결국 겨울처럼 차 가운 남편을 떠난 셈이다. 그리고 온통 가을의 이미지를 가진 것이 늦가을에 태어난 둘 째 트리스탄이다. 그는 강인하 며 반항적인 기질을 가지고 있 다. 거대한 회색곰 그리즐리의 영혼을 갖고 태어났다. 전장에 서 동생이 죽자, 적진으로 뛰어 들어 적군을 살육하는 야수가

된다. 몸 안에 갇혀 울부짖는 야성은 사랑을 해도, 거친 바다로 줄달음쳐도 식을 줄 모른다. 자기 파괴의 길을 걷기도 하지만, 결국은 가둘 수 없는 생명력의 확인 같은 것이었다. 더 차가워질 대 지에 뜨거운 생명을 심는 달까. 트리스탄의 채울 수 없는 목마름은 곧 다가올 겨울을 준비하는 가을의 느낌을 전해준다. 영화를 보고 나면 '가을의 전설'이 란 제목이 나름 서정적이며 상징적이기도 하다. 이 영화는 브래드 피트를 위한 영화다. 그는 금발 에 뇌쇄적인 눈빛과 표정으로 관객을 압도하고, 영 화의 극적 구성 또한 브래드 피트의 매력이 한껏 발 휘되도록 짜였다. 그는 1991년 '델마와 루이스'로 깜짝 등장했다. 델 마를 유혹하고 떠난 사기꾼으로 짧게 출연했는데, 배역이나 분량은 형편없었지만, 관객들의 뇌리에 각인되기에는 충분했다. 제임스 딘 같은 귀공자풍 반항아 신예의 등장이었다. 그의 이미지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흐르는 강물처럼'(1992)에서 폭 발했고, '가을의 전설'로 정점을 찍었다. 인디언처럼 긴 금발에 이글대는 눈빛, 가슴 속 활화산처럼 뿜어 대는 존재감은 말 그대로 전설이 됐다. '가을의 전설'은 요즘 보기 드물게 대서사의 웅장 함을 갖춘 영화다. 일반 영화가 사랑과 욕망, 삶과 성공의 스토리를 개인의 세계에 국한 시킨 것에 비 해 대서사시는 역사와 시대라는 거대한 세계에 한 개인을 녹여 넣는다. 그래서 시대를 거스르는 힘과 피할 수 없는 운명의 수레바퀴가 교차한다. 세 아들 과 모두 애증의 관계를 유지하다 결국 비운의 삶을 마감하는 수잔나의 삶처럼 말이다.

수잔나는 트리스탄을 사랑하지만, 결국은 알프레 드의 품으로 들어가고, 인디언의 딸 이자벨이 트리 스탄과 단란한 가정을 꾸리나 싶지만, 그녀 또한 경 찰의 총격으로 허무하게 사망해 버린다. 인간의 존 재라는 것이 얼마나 약한가. 이 영화 통틀어 가장 강력한 캐릭터가 트리스탄 이다. 한국 관객에겐 브래드 피트의 매력만 남겠지 만, 사실 그는 미국 정신의 상징적인 캐릭터다. 그는 회색곰 그리즐리의 분신이다. 늙은 트리스 탄이 곰과 싸우다 사라진 에필로그 또한 곰의 영혼 으로 돌아간 트리스탄의 정신을 보여준다. 회색곰 은 미국의 용맹함과 힘을 상징한다. 특히 제26대 미 국 대통령 테어도어 루즈벨트(1858~1919)가 회색 곰 찬양론자였다. 오죽했으면 곰 인형인 테디 베어 가 그의 애칭인 테디에서 비롯됐을까. 트리스탄은 불굴의 인물이다. 고난과 역경을 딛 는 개척 정신의 뉴프런티어다. 북미 원주민인 인디 언에게 행했던 백인의 반문명적 폭력에 대한 속죄 도 이행한다. 특히 조국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며 가 족과 집을 스스로 지키는 과업을 충실히 따른다. 그 는 미국 정신의 전설이다. 영화는 이 가문의 파란만장한 과정을 모두 목격 한 인디언 원스탭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한다. 원스 탭의 첫 대사가 "어떤 이는 크고 분명한 내면의 소 리를 듣고, 들리는 그대로 살아간다. 그런 사람은 미치거나 아니면 전설이 된 다"이다. 자기 속에서 뚜렷 하게 외치는 목소리를 듣고, 미친 듯 살아간 트리스탄의 전설적인 삶을 압축한 대사 다. 며칠 전 지인들과 함께 ' 가을의 전설'을 관람하는 시 간을 가졌다. 예전에는 트 리스탄의 삶에서 범접할 수 없는 이질감이 느껴졌는데, 다시 보니 그에게서 우리의 그림자가 오버랩되기도 했 다. 하긴 트리스탄만 그렇게 전설처럼 살았을까. 우리 모 두가 그랬지 않나? 끝없이 방황하고, 미친 듯 사랑하 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혼 신을 다한, 그런 삶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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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휴람 의료정보ㅣ

자꾸 '깜빡'하는 경도인지장애, 치매 위험 신호일까 이번 주 휴람 의료정보에서는 기억력, 인지기능 저하 가 감퇴됐지만 치매는 아닌 단계로 고령, 기억력 장애 동반, 뇌 위축 소견 보일 때 조심해야 할 경도인지장애 에 대해 휴람 의료네트워크 세란병원 신경과 윤 승재 과장의 도움을 받아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자꾸만 무언가를 깜빡하는 증상은 단순한 건망증으 로도 볼 수 있지만 치매와 정상 노화의 사이인 경도인 지장애일수도 있다. 경도인지장애는 치매로 진행하는 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높으며, 기억력 저하가 나타나는 지 여부에 따라 알츠하이머 치매 또는 전두측두엽 치매 등 경과가 달라지는 질환이다. 노화로 인해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변화다. 자전거를 타거나 운전을 하는 것과 같이 몸으로 외우 는 기억은 잘 유지되지만 사건을 기억하는 능력은 노화 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다. 변화하는 상황에 대처하 는 능력도 나이가 들면서 떨어지는 능력 중 하나다. 그 러나 정상적인 노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지기능의 감 퇴는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 경도인지장애는 일반적인 치매로 진단하기에는 충분

치 않지만 분명하게 객관적인 인지 기능 저하를 보이는 상 태다. 즉 기억력이나 인지기능의 저하가 객관적인 검사에 서 확인될 정도로 뚜렷하게 감퇴된 상태이지만, 일상생활 을 수행하는 능력은 보존돼 있어 아직은 치매가 아닌 단계 를 의미한다. 경도인지장애는 치매 고위험군으로도 볼 수 있다. 정상 노인은 매년 1~2%만이 치매로 진행하지만, 경도인지장애 는 매년 약 10~15%가 치매로 진행한다. 경도인지장애는 치매를 가장 이른 시기에 발견할 수 있는 단계이며 치료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임상적으로 중요하 다. 경도인지장애는 기억형 경도인지장애와 비기억형 경도 인지장애로 구분할 수 있다. 기억형 경도인지장애의 경우 주된 증상은 기억력 감소이나 일상생활은 유지능력은 정 상인 경우를 말하며 비기억형 경도인지장애의 경우 방향 감각이나 시공간기능, 실행기능 등과 같은 기억력 이외의 다른 영역의 기능장애가 주된 증상이다. 이러한 두 가지 아형의 경도인지장애는 모두 다양한정신행동증상을 동반 하기도 하는데 기분이 좋지 않거나 불안하거나 짜증을 느

끼기도 하며 일부에서는 망상이나 환각 등을 겪는다. 경도인지장애를 진단하려면 환자 자신이나 가족이 인지기능장애를 호소하고, 전반적인 일상생활 수행 능 력에는 뚜렷한 장애가 없으며 치매의 진단기준을 만족 하지 않아야 한다. 최근에는 뇌 자기공명영상촬영(뇌 MRI) 및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를 이용한 영상검사 가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한 번의 영상 검사만으로 경 도인지장애와 치매를 구분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1~2 년에 걸친 추적 검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진행되는 위험성이 더 높 은 경우도 있다. 고령이거나 신경심리검사 상에서 기억 력 장애가 두드러질 때, MRI 등 뇌 영상 검사에서 뇌 위 축 소견을 볼 수 있을 때, 만기발병 알츠하이머병(65세 이상에서 발병한 알츠하이머병)의 유전형인 아포지질 단백질 E4 형질을 가지고 있을 때 치매로 전환되는 확 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등 혈 관성 위험인자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며 일주일 에 3번 이상 걷는 등 규칙적인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해 야 한다. 금연해야 하며 머리를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 뇌 손상도 예방해야 한다. 휴람 의료네트워크 세란병원 신경과 윤승재 과장은 “경도인지장애로 진단받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 들에 비해 치매로 진행되는 확률이 높긴 하지만 모든 경도인지장애 환자가 치매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다”며 “치매로 진행하기도 하지만 정상 노화 상태로 되돌아 오기도 하고, 경도인지장애 정도를 유지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도인지장애의 치료 목적은 증상 호전이라기 보다는 치매로의 진행을 막는 것”이라며 “노인에게서 발생하는 가벼운 건망증이라도 규칙적으로 병원을 방 문해 치매를 조기에 진단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 조했다. “자꾸 '깜빡'하는 경도인지장애, 치매 위험 신호일까” 및 그 밖의 휴람에 대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휴람 해외의료사업부 김 수남팀장에게 문의하시면 자세한 안내를 도와드릴 것입니다. 휴람이 상담부터 병원선정 - 진료예약 – 치료 – 사후 관리까지 보호자로서 도와드릴 것입니다. <문의: 713-827-0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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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일이

NOV 10, 2023

이혼한 며느리의 식사 초대...시댁식구 3명 사망

이혼한 남편의 부모에게 독버섯을 넣은 음식을 대 접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호주 여성이 살인 혐의로 재 판에 넘겨졌다. 지난 3일(현지시각)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빅

토리아주의 한 마을에 사는 에린 패터 슨(49)은 지난 7월 29일 전 남편의 가족 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했다. 에린은 시부모 등 전 시댁식구 4명 에게 다진 쇠고기와 버섯이 들어간 요 리를 내놨다. 전 남편도 참석할 예정이 었지만 갑작스러운 사정으로 함께하지 못했고, 두 자녀도 집에 없었다. 그런데 에린의 음식을 먹은 전 시댁 식구 모두가 당일 밤부터 심한 복통을 앓기 시작했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일주일 만에 전 시부모를 포함해 3명이 숨졌다. 남은 1명은 간 이식이 필요할 정도로 중태에 빠졌다가 치료를 받고 지난 9월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결과, 에린이 만든 요리에 는 이른바 ‘죽음의 모자’라고 불리는 아마니타 팔로 이드 독버섯이 들어 있었다.

이 독버섯은 절반만 먹어도 치사량을 넘기고, 가열해도 독성이 사라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 다. 경찰에 체포된 에린은 “아무 짓도 하지 않았 고,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다. 내가 사랑한 이들이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 이 너무나도 슬프다”고 결백을 호소했다. 그러나 경찰은 전 시댁식구와 함께 식사한 에 린은 중독되지 않은 점과 에린이 버섯을 구매 한 곳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다고 진술한 점 등을 들어 에린을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경찰은 또 에린의 전 남편도 2021년과 2022 년 에린이 만든 음식을 먹고 복통으로 병원 치 료를 받은 것을 확인하고 살인 미수 혐의도 함 께 적용했다. 전 남편은 “집에서 쓰러진 뒤 16일 동안 혼수 상태에 빠져 있었다”며 “가족이 두 번이나 병원 에 와서 작별인사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 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께 2㎝도 안돼” 유리 다리 깨져 1명 사망...인니 ‘발칵’ 인도네시아의 한 관광 명소에 설치된 유리 다리를 건너던 중 유리가 깨져 관광 객 한 명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2일(현지시간) 미 비즈니스인사 이더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인도네시아 중부 반유마스의 림파쿠우스 소나무 숲에 설치된 유리 다리에서 발밑에 설치된 유리가 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발생 당시 관광객 4명이 다리를 건너고 있었고, 갑자기 발밑 유리가 깨지 면서 두 명이 10m 아래로 추락했다. 추락한 사람 중 한 명은 사망하고 다른 한 명 은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다른 두 명은 손잡이를 붙잡고 있었다. 이 사건이 담김 동영상은 영상공유플랫폼 ‘틱톡’에도 올라와 200만회 이상 조 회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영상 속에서는 다리에 매달린 한 사람을 두 사람이 끌어올리는 모습이 담겼다. 현지 경찰은 이 다리에 설치된 유리 두께가 불과 2㎝도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바유마스시 경찰의 범죄 수사 부서장 아구스 수프리아디는 “유리 다리를 설치한 건설 회사가 매우 얇은 유리 패널을 사용했다”며 “또 다리가 설치된 이후 제대로 유지 관리도 되지 않았고 안전 검사도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고가 발생한 유리 다리의 소유주는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으며, 이후 구금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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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10, 2023

'한국 가지말자'…까다로운 韓 입국심사에 뿔난 태국

태국인에 대한 한국의 까다로운 입국심사에 태국 에서 한국 여행을 가지 말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에 양국 정부도 대응책 논의에 나섰다.

태국 영자지 더네이션에 따르면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서 태국어로 한국여행금지, 한국 출입국사무소란 해시태그를 글은 지난달까지만 3만 2000개, 1만 7000개 올라왔다. 이 같은 글을 단 태국 네티즌들은 한국 출입국관리사무소가 입 국심사 과정에서 태국인을 부당하게 대우한다며 한국 여행을 가지 말자고 주장하고 있다. 한 네티 즌은 한국을 향해 “바보들이 마음대로 하도록 놔 둬라. 그들은 이렇게 차별적이다”라고고 썼다. 태국 네티즌을 분노하게 된 건 태국의 인플루 언서 와라폰 피야탄솜신이 한국에 입국했다가 구 금된 뒤 하루 만에 출국 조치됐다는 글을 올리면 서부터다. 이후 여러 사람이 비슷한 경험을 공유 하면서 한국 여행 보이콧 운동이 확산했다. 더네이션 은 한국 출입국관리사무소가 과다하게 여비를 가져 오거나 다른 나라를 여행하지 않고 한국만 자주 놀러

온 것까지 문제를 삼았다고 태국 여행객들 사연 을 소개했다. 우리 정부는 불법 체류자 관리를 위해 입국 심 사 절차를 엄격하게 운용할 수 밖에 없다는 입 장이다. 태국인은 한국을 비자 발급 없이 입국할 수 없는데 이를 악용한 불법 체류자가 늘고 있다 는 이유에서다. 법무부는 태국인 체류자 중 78%, 15만7000명이 불법 체류자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태국 정부도 이런 사정을 알고 있다. 지난주 태 국 노동부는 태국인이 관광객으로 한국에 입국 해 불법 취업하지 않도록 협조해달라는 공문을 태국여행사협회에 보냈다. 주요 공항에도 한국 불법취업을 막기 위해 단속팀을 배치했다. 양국 외교부는 조만간 영사국장 회의를 열고 입국심 사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日통일교, 고액 헌금 사과…"피해 보상 위해 870억원 공탁"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일본교회가 7일 고액 헌금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그러면서 피 해자 보상을 위해 최대 100억엔(약 871억원)을 공탁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다만 해산 명령 청구는 받아 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다나카 도미 히로 통일교 일본교회 회장은 이날 도쿄 통일교단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사태에 이른 데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고 개를 숙였다. 다나카 회장은 “부모가 신앙에 열심히인 나머지 외로웠던 경험을 하거나, 경제적으로 힘든 일을 겪 은 2세 여러분의 호소가 있었다”며 “그동안 힘든 경 험을 하신 여러분에게 솔직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생 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일본 정부의 통일교 해산명령 청구에 대해선 “종교를 믿을 자유 관점에 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7월 아베 신조 전 총리 총격 사 건으로 통일교에 대한 고액 헌금 문제가 논란이 됐 다. 당시 총격범이 어머니가 통일교에 거액을 헌금 으로 기부해 가정이 엉망이 됐다고 증언했기 때문이

다. 이에 일본 정부는 통일교를 조사한 뒤 지난달 13일 도쿄지방재판소에 통일교 해산 명령을 청구했다. 일본 정부가 해산 명령을 청구하자, 피해자들이 보상을 받 기 전 통일교가 와해되거나 미리 자산을 빼돌릴 수 있 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통일교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 지 총 664건의 헌금 반환 요청을 받아 들여 44억엔(약 383억원)을 돌려줬다 고 밝혔다. 또 피해자 구제를 위해 60 억~100억엔(약 522억~871억원) 규모 의 특별 공탁금을 정부에 내겠다고 밝 혔다. 다나카 회장은 “해산 명령 재판이 확정될 때까지 (통일교) 법인의 자금 을 해외로 이전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렇다 하더라도 불안하신 분들을 위 해 특별공탁금을 제안한다”고 설명했 다. 통일교가 제안한 특별 공탁이 현실 화할지는 미지수다. 일본 현행법상 공

탁은 법령으로 의무화된 경우에 한정한다. 하지 만 통일교 고액 헌금 사건에선 채권자가 특정되 지 않아 공탁이 의무화된다고 볼 수 없다. 다나카 회장은 “정부가 현행법에는 없는 자금 공탁 관련 제도를 만들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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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10, 2023


NOV 10, 2023

Column

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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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좋은 글

말 한마디의 값 돈 주고 사는 것은 대개 물건들이다. 물론 집을 사기도 하고 학문이나 지식 도 돈을 주고 살 수 있다. 많은 학자금 은 학문을 사는 데 드는 돈이다. 그런 데 말도 사야 한다. 큰 값을 주고 사야 한다. 밭을 갈다가 그 밭에 보화가 숨 겨져 있는 것을 알게 된 소작인은 가진 돈 전부를 주고 그 밭을 산다. 밭을 본 게 아니라 밭 가운데 감춰진 보물을 보 았기 때문이다.(마13:44-46). 그러면 말의 값은 얼마일까? 속담 중에 “남아 일언중천금”(男兒一言重千金/ 남자의 말 한마디는 천금(千金/금 천 냥)만큼 무겁다). 이나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다. 금 천 냥은 요즘 시세로 얼마나 될 까? 金 천 냥은 만 돈이다. 1돈 값을 20 만원으로 계산하면, 1만 돈의 값은 200 억 원 정도 된다. 비싸다. 말 한마디의 값이 200억이라면 이 세상에서 가장 고 가품이 말(言语)인 것이다. “태초에 말

씀이 계셨다. 그 말씀은 하나님께 함께 계 셨고, 하나님과 똑같은 분이셨다”(요1:1/ The Word was first, The Word present to God, God present to the Word. The Word was God.)는 말은 말(씀)이 곧 하나님 자 신이라 했으니 그 말의 값은 계산할 수가 없는 것이다. 말은 이만큼 귀하고 소중한 것이다. 사람이 말을 만들지만 말이 또 사 람을 만들기도 한다. 말은 또 인간만이 누 리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언어는 곧 인간이요, 인격은 그의 생명 과 같다. ‘그 사람의 말을 믿을 수 없어’는 그 사람(인격/ 생명) 자체를 믿을 수 없다 는 뜻이다. 그의 말이 곧 그의 존재요, 생명 이요, 의미인 것이다. 그래서 이 세상을 성 공적으로 살다 간 사람들을 배우려면 그 들이 남긴 말(어록/ 표어/ 좌우명/ 철학/ 유언)을 들어봐야 한다. 이제 선배들의 귀 한 말을 들어보자. 200억 이상의 가치가 있 는 말들을 들어 보자. ①“패배했다고 생각 하면 패배한 것이다. 도저히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하지 못한다. 이기고 싶지만 이 길 수 없다고 생각하면 이기지 못하는 건 뻔한 일, 인생이라는 전투에서는 늘 빠르 고 센 사람이 이기는 건 아니다. 늦거나 빠 른 것과 상관없이 인생에선 이길 수 있다 고 생각하는 사람이 이긴다.”(데일 카네 기). ②“자신의 가치는 자기 자신에게서 나 온다는 점을 명심하라. 다른 사람들이 그 렇다고 말하기 때문에 가치 있는 것이 아 니고 또 내가 이루려고 하거나 이루어 놓 았기 때문에 가치 있는 것도 아니다.”(웨인 다이어). ③“많은 사람들이 깊이 있는 생각 을 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대부분 이런 가능성을 현 실화 할 수 있는 적절한 환경을 갖추고 있 지 못하기 때문에 엄청난 능력을 갖고 있 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죽는다. 백만장 자로 태어나서 거지로 일생을 살다가 죽는 것이다”(스티븐 라버지). ④“자신을 한계 짓지 말라. 많은 이들이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한계를 정한다. 당신은 당신의

마음이 정하는 만큼 갈 수 있다. 당신 이 믿는 것, 당신은 그것을 성취할 수 있다.”(메리 케이 애시). ⑤“우리가 지 금 여기, 이 모습으로 있는 것은 우리 가 애초에 그렇게 상상했기 때문이다.” (도널드 커티스). ⑥“인간이 자신에게 요구되는 바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자 신을 실제 모습보다 훨씬 훌륭하다고 여겨야 한다.”(괴테). ⑦“다친 달팽이 를 보거든 도우려 들지 마라. 그 스스 로 궁지에서 벗어날 것이다. 당신의 도 움으로 그를 화나게 하거나 상심하게 만들 것이다. 하늘의 여러 사랑 가운데 서 제자리를 떠난 별을 보게 되거든 별 에게 충고하고 싶더라도 그만한 이유 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라. 더 빨리 흐르라고 강물의 등을 떠밀지 말아라. 강물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장슬로우). ⑧“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흙탕물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과 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 라.”(수타니파타). 인간만이 말을 하며 산다. 그의 말은 곧 그의 인격이요, 그 사람의 가치다. 그리고 말은 의미의 전 달이라 세심하고 정확해야 한다. 흔히 언중유골(言中有骨/말 속에 뼈가 있 다)과 남아일언중천금(男兒一言重千 金)이란 말은 말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 한가를 강조하는 말이다. 그래서 웅변 보다 침묵이 값지다고 하는 것이다.

김형태 박사 한국교육자선교회 이사장 한남대학교 전 총장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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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만나는 남자마다 뒷조사 하는 아버지

조용하던 사무실에 유난히 톤이 높은 목소 리가 퍼졌다. “어머니. 이러시면 안 되죠. 정도가 너무 지나치신 거 같아요, 이제 그만하실 때도 되 지 않았나요?” 들어보니 나랑 같이 20년 일한 매니저다. 알아서 하겠거니 싶었지만, 이렇게 목소리를 높여 흥분한 걸 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신경

이 안 쓰일 리가 없었다. 알고 보니 통화 상대는 몇 달 전에 나한테도 야단(?)을 맞았던 분이었 다. 이유는 딸의 맞선 상대에 대한 뒷조사를 지 나치게 하다 보니 상대가 눈치를 채고 항의를 한 일이 몇 차례 있었던 터였다. “아버님. 따님도 그랬지만, 여기 가입할 때 기 본 신상정보를 확인합니다. 구체적인 부분은 그 렇게 뒷조사를 하는 게 아니라 교제하면서 서로 알아가는 것이 정상입니다. 근데 수소문을 하고 다니시다니요. 이건 완전히 사생활 침해로 고소 감입니다. 그쪽 집안에서도 자식 있는 입장에서 이해하겠다고 넘어가 주신 게 다행이지요.” “감출 게 없으면 겁날 것도 없잖아요. 혹시 있 을지도 모르는 불미스러운 일을 미연에 방지하 자는 건데, 뭐가 나빠요? 버선 속 뒤집듯이 사람 속을 다 알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의도적으로 숨 기려면 얼마든지 숨길 수 있는 거죠.” “그렇게 못 미더우신데, 여기는 어떻게 가입 을 하셨어요? 저희를 믿어주시지 않으면 소개해 드리기 어렵습니다.” 그 후 내가 아닌 다른 매니저에게 소개를 받 고 싶다고 해서 그렇게 조치를 했는데, 거기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던 모양이다. 그 여성은 누가 봐도 매력적이었다. 딸의 미모가 탁월하고, 남성 들이 많이 따르다 보니 자연히 부모의 기대치가 높아졌고, 그래서 딸의 결혼에 집안이 다 나선 상황이었다. 게다가 아버지가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위치에서 뒷조사가 쉬웠다고 한다. 만남 상대가 정해지면 남성 본인은 물론 집 안을 샅샅이 조사한다. 남성이 사는 집까지 가 서 확인할 정도다. 어느 날인가, 여성의 아버지 가 사무실을 방문했다. 두툼한 봉투를 들고 왔기 에 직원들 격려차 사온 간식거리인가 싶었다. 물 론 그건 나의 착각이었다. 아버지가 봉투에서 꺼 낸 것은 서류뭉치였다. 그 여성에게 소개하기로 한 남성의 출신 학교, 직장 등 세세한 정보가 빼 곡히 적혀 있었다. “아버님, 이런 걸 다 어떻게 모으셨어요?” “마음만 먹으면 다 아는 수가 있지요. 근데…. 이 친구는 연봉이 000라던데, 그 회사 5년차 직 원 연봉이 그 수준은 아니라고 하더군요. 도대체 결혼준비는 어느 정도 되어 있다는 겁니까?” “아버님. 아직 만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결혼 준비까지 얘기하시는 겁니까? 그 부분은 교제하 고, 얘기가 오가다 보면 확인할 수 있는 거고요.” “기껏 결혼 약속까지 했는데, 얘기가 달라지 면요. 여자 쪽이 상처를 더 받는데, 그러면 안 되 죠.” “저도 딸이 둘이라서 딸 가진 부모 마음 충분 히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요즘 개인정보로 인한 문제가 심각하지 않습니까? 아버님 하시는 일이 도가 지나치면 큰일 납니다.” 아버지의 뒷조사는 딸이 남자를 만나기 전에 하는 것만은 아니었다. 그 딸이 준 재벌급 남성 과 만난 적이 있었다. 부잣집 도련님 같은 그 남 성은 착하고 순수한 편이어서 노련한 여성이 다 루기 좋은 스타일이었다. 그는 만난 지 얼마 안 되어 여성에게 빠졌고, 만남 100일 기념으로 여

성에게 2천만원대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했 다. 상황이 이쯤 되면 남성이 부자이고, 여성 을 좋아하는 것이 확실하고, 사실 프러포즈 한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아버지는 그 시점 에서도 뒷조사하고 있었다. 남성 본인은 물 론이고, 형제들, 주변 대인관계까지 알아보고 다녔다. “아버님, 확인해보시는 건 좋은데, 상대 입 장 생각해서 일반적으로 하는 정도로만 해주 셨으면 합니다. 상대방이 따님 직장 주변을 수소문하고 다닌다고 생각해 보세요. 잘되려 던 만남도 파투 나죠.” “나도 양식이 있는 사람인데요. 요즘 이 정 도는 몇 사람만 건너면 다 알게 되는 걸요.” 사실이 그랬다. 예전보다 요즘은 정보를 습득하는 통로가 매우 다양해졌다. 신상확인 을 10단계로 보면 2-3단계는 쉽게 확인이 가 능하다. 그래서 결혼 후 속은 경우는 정말 희 소하다. 아버지의 뒷조사가 과하지만 않으면 어느 정도는 이해가 간다. 딸이 만나는 사람 은 모두 다 그렇게 조사를 하고, 확인을 하는 것을 보고 한편으로는 딸의 결혼을 위해 정 말 그분들이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분들의 행동을 어떤 잣대로 평가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이들 가족은 정보를 쉽게 알 수 있고, 그런 만큼 상대를 철저하게 파악 하는 시대를 잘 보여주는 사례가 아닌가 싶 다. 참고로 아버지의 딸은 다이아반지를 선물 한 그 준재벌급 남성과 결혼했다. 남성은 아 버지의 뒷조사를 무사히(?) 통과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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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1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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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Italy) 이탈리아 영토의 대부분은 지 중해에 뻗은 커다란 반도와 시칠 리아, 사르데냐 이 두 섬으로 이 루어져 있는데 이들은 주변 바다 를 몇 구역으로 나누는데, 북동쪽 으로는 아드리아해, 남동쪽으로 는 아오니아해, 남서쪽으로는 티 레니아해, 북서쪽으로는 리구리 아해를 형성한다. 이탈리아 반도의 등뼈에 해당 하는 아펜니노산맥은 북서쪽에서 알프스산맥과 맞닿는다. 알프스 산맥은 곡선을 그리며 이탈리아 의 북쪽 경계를 형성한다. 이 지 역에는 충적으로 형성된 거대한 포-베네치아 평원이 있어 물은 포 강과 알프스산맥, 아펜니노산맥, 돌로미티산맥 등에서 흘러내리는 수많은 지류로 흘 러 든다. 포강 외에 잘 알려진 강으로는 테베르강, 아 디제강, 아르노강 등이 있으며 해발 4,810m의 몬테 비안코산(프랑스어로 몽블랑)이 가장 높은 지점이지 만 이탈리아 하면 떠오르는 산은 나폴리 근처의 휴화 산 베수비오산과 시칠리아의 활화산 에트나산 이 두 화산이다. 이탈리아는 1861년의 통일 이전까지 정치적, 지 리적으로 나뉘어 있었고, 이로 인하여 지역적으로 매 우 다른 문화들이 발전하였다. 이탈리아는 서구 문화 의 역사적인 중심이었으며, 아직도 예술과 문화의 본 고장으로 인정받는다. 중세와 르네상스 기간 동안 수 많은 귀족 가문들이 최고의 건축가, 학자와 예술가 들을 이탈리아로 끌어 들였고, 이들의 후원에 힘입 어 이탈리아에서는 당시 유럽 최고의 걸작들이 탄생 하였다. 이 가문들은 서로 정치적, 사회적으로는 고 립되어있었으나, 문화적, 예술적으로는 서로 끊임없 이 경쟁하며 교류하였기에 이탈리아에서는 아름다운 문화의 꽃이 피울 수 있었던 것이다. 이탈리아는 55

개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워낙 근대에 국민 들이 해외로 많이 이민을 갔기에 그 영향으 로 세계적으로도 이탈리아 문화들이 잘 보급 되어 있다. 이탈리아는 10만 개가 넘는 문화 유적(박물관, 궁전, 건물, 조각상, 교회, 빌라, 분수, 유적)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세계 예술품의 절반이 이탈리아에 있다고 추정할 정도로 압도적인 문화유적 수를 자랑한다. 이탈리아는 세계에서 5번째로 관광객들 이 많이 찾는 국가이며, 2016년에만 5,230 만 명의 관광객들이 이탈리아를 찾았다. 관 광업과 관계 산업이 GDP에 미친 영향은 무 려 10.1%의 비중을 차지하며, 2014년에는 이탈리아 전체 인구의 4.8%가 관광업에 종 사하며 1,082,000명이 관광업에 직업을 두 고 있다. 이탈리아가 이처럼 관광업이 발달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고대 로마시대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문화재가 많고 자연 풍광이 아름답기 때문인데, 이탈리 아는 55개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이다. 이탈리아의 수도인 로 마는 유럽에서 3번째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도시이며, 세 계적으로는 12번째이다. 로마는 2017년에 약 940만 명 의 관광객들을 맞았고, 밀라노는 680만 명의 관광객들을 맞으며 세계에서 27번째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도시로 떠 올랐다. 그 외에 베네치아와 피렌체도 세계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명소들 100순위 안에 항상 꼽히는 명소들 중 하 나이다. 이탈리아는 자본주의 혼합경 제 체제로, 유로존에서 3번째 로 거대하며 세계에서는 8번째 로 거대한 경제 규모를 가지고 있다. 이탈리아는 G7, 유로존, OECD의 창립 회원국이며 세계 에서 가장 산업화된 국가들 중 하나이자 세계의 수입과 수출을 주도하는 나라들 중 하나이다. 이탈리아는 2005년에 전 세계 삶의 질 순위에서 8번째를 차지 하며 고도로 발달된 선진국임을 입증하였고, 인간개발지수는 26 위이다. 이탈리아는 특히 창조적 이고 혁신적인 사업, 거대한 농 업, 세계 최고급 수준의 자동차, 기계 공업, 음식, 디자인, 패션업

등으로 매우 유명하다. 이탈리아는 세계에서 6번째가는 제조업 국가로, 소수의 다국적 거대 기업들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적고, 그 대신 훨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더 많다. 기업들은 대부분 산업지 구에 모여 있는데, 이들이 바로 이탈리아 산업의 중 추를 이룬다. 이탈리아 산업들은 보통 명품업과 틈새 시장에 치중하며, 양으로는 승부하기 힘든 대신에 적 은 임금으로 치고 올라오고 있는 중국과 같은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에게 뛰어난 질을 내세우며 맞서고 있 다. 이탈리아는 2016년에 세계의 7대 수출국이었으 며, 가장 가까운 무역 상대국은 유럽 연합의 다른 국 가들이고 전체 무역의 59%을 차지한다. 유럽 국가 들 가운데에서는 독일이 12.9%, 프랑스가 11.4%, 스페인이 7.4%를 차지한다. 이탈리아의 자동차 산업은 가히 제조업의 핵심이 라 할 정도의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데, 2015년 에만 144,000여 개의 회사와 485,000여 명의 사람 들이 자동차 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전체 GDP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피아트 크라이슬러 오토모 빌스는 세계에서 7번째가는 자동차 제조 회사이다. 이탈리아는 작은 부품에서부터 초고가 명품 자동차 까지 모든 종류의 자동차 부품을 다 생산하는데, 이 들 중 특히 마세라티, 람보르기니, 페라리 등 세계적 으로 인정받는 명품 브랜드들이 모두 이탈리아 기업 들이다. 이탈리아는 세계에서 제일가는 포도주 제조국으로, 그 외에도 올 리브유, 사과, 포도, 올리브, 오렌 지, 레몬, 배, 헤이즐넛, 복숭아, 체 리, 복숭아, 딸기, 키위 등 여러 농 산물들을 주력으로 하여 수출한 다. 그 외에도 토마토와 같은 채소 들도 주로 재배하는 편이다. 가장 유명한 와인은 토스카나 키안티, 피에몬테 와인 등이 있다. 이탈리 아는 이 같은 고급 포도주 외에도 수많은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는 데, 특히 지역별로 치즈들이 따로 따로 생산되며, 이 치즈들마다 모 두 향과 맛이 독특하여 인기가 많 다. 이 같은 제품들은 주로 유럽연 합의 엄격한 심사와 품질 인증관 리제도 하에 생산되어 과도한 대 량 생산을 막고 품질 저하를 예방 하고자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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