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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만에 바로 새겨진 한국전쟁의 아픈 기간
앞에서 신성한 묵념
"해리스 카운티 4구역 위원(Chief of Staff of Harris County Precinct) 수석 보좌관인 레슬리(Leslie Briones)에게 경의를 표한다. 늦게나마 한국전쟁 기
념비의 날짜가 바로잡아져서 대한민국 자유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싸우다 전사한 희생자의 고귀한 희생을 보다 경건하게 기릴수 있게 됐다"
윤건치 한인회장의 휴대폰 음성으로 표출하는 심
정은 안도감이 깃든 '감격' 그 자체였다. 베어크릭 공 원 내 해리스카운티 전쟁기념관(Harris County War Memorial Monument)은 1985년에 건축됐고, 제1차 세계대전부터 전쟁에 참전해 희생한 해리스카운티 참 전용사들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기념비들 가운데 한국 전쟁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기간(Jun 27 1950, January 31 1955)이 잘못 새겨져 이를 바로잡기위한 노력이 비로소 30년만에 실행의 결실을 보게 된 것이 다.
재향군인회 중남부지회 회원들은 6·25 전쟁 발발
74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베어크릭 공원을 방문 했다. 정태환 회장을 비롯 구자성, 김병선, 정혁철 회
원 등 4명은 한국전쟁 기념비 앞에서 희생자들을 위 해 헌화하는 도중, 기념비에 새로 부착된 동판에 눈을
떼지못하고 한동안 시선을 고정시켰다. 어리둥절했던 표정은 금새 환한 웃음의 얼굴로 바뀌었고 약속이나 한 듯 4명의 재향군인회 회원들은 반갑게 악수를 모으 며 환호했다.
윤 한인회장 “전쟁역사 바로잡아 감개무량”
정 총영사 “지역 정부 관계자분들께 감사”
"JUNE 25, 1950 - JULY 27, 1953"이라는 문자가 선
명하게 아로새겨진 동판의 고착 사실을 알리기 위해
정태환 회장은 윤건치 휴스턴 한인회장에게 곧바로
휴대전화를 걸었고, 정확한 전쟁기간의 동판 부착을
확인한 윤 회장은 "많은 동포들의 관심 속에서 추진했 던 우리의 전쟁역사를 바로잡는 활동이 비로소 빛을
보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우리의 전쟁기간 정정 요청 을 처음으로 받아주고 실현 가능성을 타진했던 미 참 전용사회 텍사스 론스타챕터의 전 현직 회장인 리처 드(Richard Halperty), 맥스(Max Johnson) 두 참전용 사들, 그리고 한인타운을 포함하는 지역사회를 관할 하며 특히 한인사회와 밀접하게 우정을 지속하고 있 는 해리스 카운티 4구역의 엘리스(Alice Lee), 레슬리 (Leslie Briones) 두 위원의 적극적인 추진 활동에 힘 입어 우리의 뜻이 이뤄지도록 애써준 점에 깊은 감사 를 드린다"고 벅찬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정영호 휴스턴 총영사도 정태환 회장이 전한 반가 운 소식에 곧바로 환영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그동안 한국전 기념비의 날짜가 잘못되어 있어 늘 마음에 걸
6·25전쟁 기념식에서 '5천만 생명 지키는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날을?"
윤건치 한인회장은 매년 25일 이 날만 되면 국민 학교 2학년 자신의 8살 때 기억이 생생하게 떠 오른
다고 기념사에서 밝혔다.
6월 25일 정오. 6·25 전쟁 발발 74주년을 맞아 참
전용사와 유가족들을 귀빈으로 모시고 한인 6ㆍ
25 참전용사들과 유가족, 휴스턴 재향군인 단체 및
한인동포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가 열
미국인의 시각에서 표기됐던 한국전쟁 기간의 문안 이 비로소 한국 역사의 관점에서 올바르게 아로새겨 진 한국전 기간표기 동판을 오랫동안 지켜보던 재향 군인회 회원 일행은 대한민국 자유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싸우다 전사한 희생자들의 헌신을 다시금 떠올 리며 신성한 묵념을 올렸다. <코리아월드 편집국> ▲ 한국전쟁의
렸다. 코리아하우스에서 거행된 한국전 기념식행사는 노해리 재향군인회 중남부지회의 부회장 사회로 국민 의례에 이어 정태환
렸는데, 이번 기회에 바로 잡게되어 대단히 기쁘고 반 갑다."고 화답한 정영호 총영사는 "6.25 74주년을 맞는 시기라서 더욱 뜻이 깊고, 이를 위해 애써주신 휴스턴 한인회와 재향군인회에 특별히 감사드리며, 신속하게 처리해주신 지역 정부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 "우리 총영사관은 6.25 전쟁을 기억하고 참 전용사들을 기리는데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 겠다."고 정 총영사는 기쁨 가득한 다짐을 덧붙여 피 력했다.
협에 맞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우리 국민의 삶을 든든하게 지키겠다”며 “어떠한 경우라도 북한 이 대한민국을 감히 넘보지 못하도록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북한의 도발에 압도적으로, 단호 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윤 대통령의 '5천만 생명을 지키고자 하는 한국정부의 결기'를 전했다. "6·25 전쟁 이후 74년을 훌쩍 뛰어넘은 지금, 한미 동맹은 더 강해졌다"고 윤건치 한인회장이 축사에 서 토로했고, 천병로 고문이 "돌아오지 못한 영웅들 을 포함한 모든 한국전쟁 참전용사들과 유가족에게 신의 은총이 함께 하길 기원한다"고 회고사를 통해 역설했다.
또 다른 회고사는 미 참전용사회 텍사스 론스타 챕터 맥스(Max Johnson) 회장이 이어갔다. 20세 나 이에 6·25전쟁에 참전했던 미군 참전용사 맥스 회 장은 "한국군은 이제 강한 군대가 됐고, 미국은 결 코 한국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언제든 한미연합군의 일원으로 싸울 준비가 돼 있다"는 여 전히 노익장을 과시하는 내용의 연설로 행사장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에게 힘찬 박수를 받았다. 참석자 전원의 6.25 노래 합창에 이어 폐회사 및 기념촬영으로 74주년 6·25 한국전쟁 기념식은 마 무리 됐고, 김석인 목사의 식전기도와 함께 시작한 오찬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재향군 인회 중남부 지회의 정태환 회장은 오찬 테이블을 빠짐없이 돌면서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과 참전용사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참석 한 한인동포들에게
“한미동맹
강화에 한발짝 더 다가서겠다”
신현홍 신임 월남참전용사유공자회 중남부 지회장의 각오
민학기 전 재미국월남참전용사유공자회 텍사스중남 부 지회장이 고국으로 생활근거지를 옮겨가는 바람에
공석이 된 자리를 신현홍 유공자회 회원이 맡게됐다.
휴스턴 해병전우회 회원이기도 한 신현홍 신임 월남참 전용사유공자회 텍사스중남부 지회장은 "민학기 전 지 회장이 휴스턴 월남참전자회를 십 수년 이끌어오면서, 한인 참전용사들에게 연방 보훈부가 병원, 가정 돌봄,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규정하는 'HR 366 법안'의 결실을 보게하기까지 혼신의 힘을 발휘했던 공로를 이 어받아, 새 임기동안 전력을 쏟는 활약을 펴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25일(화) 74주년 한국전 기념식 행사에 문박부 휴스 턴 월남참전 유공자협회장과 함께 참석한 신현홍 회장 은 "현재 미국에 살고있는 약 3,000명의 월남 참전용사 들이 혼신을 발휘해 이룬 성과로 'HR 366 법안'이 발효 되기는 했으나, 완전한 정착을 위한 한인 참전용사들의
혜택이 공론화되기까지는 아직 마무리해야 할 일들이 많다"면서 "한미양국간 비용부담 등에 대한 세부협정 이 빈틈없이 고착화 돼 한치의 불필요한 걸림돌이 없 이, 미국 시민권자의 한인 참전용사들은 물론 직계가족
들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임기 동안에 문박부 회장을 비롯한 월남참전 전우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베트남 전쟁에 참여한 한국군 약 32만명 중 약 5,000 명이 목숨을 잃었고 1만여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 중 95%가 미국 시민이며 텍사스에만 약 500명이 거주하 고 있다."고 설명한 신 신임회장은 "한국전 74주년 기념
식에 참여한 우리 휴스턴 월남참전용사 유공자들의 심 중은 그 명분과 의미가 각별하다"면서 "자유민주주의
평화를 지키려던 우리의 용맹스러웠던 기백을 다시금
상기하고, 이 정신이 미국의 우리 2~3세대 자녀들에게 도 잘 전달되도록 좀 더 적극적이고 활발한 단체활동 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문박부 휴스턴 월남참전 유공자회 회장은 "한국군
월남참전 전우의 날(Korean Veterans of the Vietnam War Day)이 선포한 지 올해로 6주년을 맞았다."면서
유공자회 회원으로서 열심히 봉사하고 단체활동 활성 화에 기여해 온 신현홍 지회장이 민학기 회장의 공들 여 이룩한 과업을 이어받게 돼 반갑기 그지없다"면서 " 이제 71년째 되어가는 한미동맹의 과업에서, 올해 ‘월
여름상품 불티, 에어컨 판매도 급증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휴스턴 한인커뮤
니티 일각에서는 다양한 여름 식품과 상품이 성황리에
판매되고 있다. 특히 지난 주에만 최고 기온이 90도대
에 이르고 밤 기온도 70도가 넘으면서 각종 여름 상품
이 불티나게 팔린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주말 한인마켓의 대명사라 일컫는 H-mart에서
는 휴스턴 3곳 지점에서 대표적인 여름철 간편식인 바
로먹는 해초냉국과 냉면육수 등의 매출이 가파르게 상
승했으며, 기획상품으로 내놓은 '5+1 기획팩' 해태브라 보 콘은 반가격 할인혜택에 힘입어 단시간에 냉동고가
동이 나기도 했다.
냉난방 겸용 에어컨도 인기상품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인타운가에 위치한 TSD INC(롱포인트 9891 번지)에 고객들의 에어컨 구입상담이 줄을 잇는 가운 데, 공기정화와 제습기능을 갖춘 상품문의 전화도 빗발 치고 있다. 특히 소리나 수리비 걱정이 없는 데다, 필터 에서 냄새나 먼지가 전혀 들어오지 않는 LG 제품의 최 신 기능상품인 LIVART 에어컨이 입소문을 타고 좋은 에어컨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미 지난 달부터 여름준비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 는 코웨이(COWAY)도 아이스 정수기 매출을 급격하게 올리고 있다. 코웨이는 아이스 정수기 구매자들을 위한 프로모션으로 200불 상당의 기프트카드와 LG 코드제 로 청소기를 증정하고 있다. , “시원한 맥주를 찾는 손님들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고 실내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업주들이 이구동성으로 전해주고 있다. 불레이락의 '이태원 포차'와 롱포인트 의 '바코드 포차', 그리고 케티 메이슨 가에 위치한 '라 라 포차'가 대표적인 예인데, "무더위를 식힐 여름 대표 음식과 안주가 술자리 테이블을 가득 메우고 있다"고 불경기임에도 매출 호조의 안도감에 포차를 운영하는
몇몇 업주들는 만족감을 표출하고 있다. 파리바케트의 블레이락점이 아이스커피를 포함한
냉 음료가 급상승의 매출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더 위를 식히려는 고객들의 발길은 한인식당가에도 끊이 지 않고 있다. 지난 달 'NEW BONGA'로 새로 탄생한 롱포인트(9861번지) 본가식당에는 칡냉면을 먹기 위한 손님들이 지난 주말부터 가족단위로 줄을 이었다. 본가
▲ 문박부 회장(우)과 함께한 신현홍 월남참전용사유공자회 중 남부 지회장(좌)은 “미국 시민권자인 한인 참전용사들은 물론 직 계가족들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임기 동안에
우들과 머리를 맞대고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참전 전우의 날’은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하고 "신현 홍 회장의 남다른 애국심이 앞으로의 한미동맹 강화에 큰 기여와 역할을 왕성하게 실천해 줄 것으로 확신이 선다"고 신현홍 신임 지회장의 각오를 복돋워줬다. <코리아월드 편집국>
콤한 칡냉면을 찾는 고객들로 매장이
갈비에 이어 이번 여름 본가의 여름 메뉴로 칡냉면이 인기를 끌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메이슨 가의 '샤브타운'과 벨레어의 '두부촌', '한담 식 당', 그리고 '본 바베큐' 등 굳이 여름메뉴가 아니어도 단골고객을 확보하며 인기식당가로 자리잡은 한인식 당들도 무더위를 피해 외식을 즐기려는 고객들을 위해 여름철 메뉴를 새롭게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리아월드 편집국>
6·25 74주년에 날아온 호재
6·25 전쟁 이후 북한에 있는 가족과 이별하게 된 한
인들이 다시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연방 정부가 가족
들의 정보를 관리하고 지원하도록 하는 법안이 하원
을 통과했다.
연방 하원은 6·25 전쟁 74주년인 25일 본회의에서 제니퍼 웩스턴(민주·버지니아) 의원과 한인 미셸 박 스틸(공화·캘리포니아) 의원이 발의한 '이산가족 국가 등록 법안'을 찬성 375 대 반대 8로 가결했다. 이 법안 은 국무부가 북한에 있는 가족과 재회하고 싶어 하는 한인 가족들을 파악해 국가 차원에서 명단을 작성하 고 미래에 북한과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할 때 관련 정
보를 활용하도록 했다. 또 국무부가 북한과 직접 대화
원화 가치가 속절없이 떨어지고 있다. 24일 서울 외 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전 거래일 대비 0.7
원 떨어진 1389원에 장을 마쳤다. 원화 값은 장 초반부 터 하락세를 이어가 한때 1393원까지 떨어졌었다. 원 화 가치 하락 폭은 최근 들어 더 가파르다. 지난달 한때 1340원대까지 올라갔던 달러 대비 원화 값은 약 한 달 사이 40원 가까운 낙폭을 보이며 1400원대를 위협하고 있다. 원화 약세의 결정적 배경은 유럽 국가들을 중심
으로 한 조기 금리 인하 분위기다. 캐나다를 시작으로
최근 유로존과 스위스가 미국보다 먼저 금리를 내렸고,
영국도 8월 인하가 유력하다. 조기 금리 인하로 미국과
다른 국가들의 금리 격차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에
달러 가치가 상대적으로 올라갔다.
달러 가치 상승에 일본 엔화도 약세를 보이자 일본 재정 당국은 ‘24시간 시장 개입’ 준비 태세에 들어갔 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달러당 엔화 가치 가 159엔대까지 떨어지자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시장 동향을 면밀히 살피면서 필요에 따라 적절히 대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 강세는 비(非)미국 국가들의 기초 경제 체력의 차이가 반영된 구조적 현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유럽 과 중국 등 미국 외 주요 경제 대국은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경기 둔화를 겪고 있다. 상 대적으로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미국과 차이가 벌어지자 이런 격차가 환율에도 반영이 되고 있다는 것 이다. 미국 경제의 나 홀로 독주가 지금처럼 굳어지면 과거보다 높은 달러 가치를 ‘뉴노멀(새로운 표준)’로 받 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코리아월드 편집국>
를 할 때 한국계 미국인 이산가족과 북한에 있는 가족 간 상봉을 성사하기 위한 내용을 포함하도록 했다. 의회는 이산가족 명부 구축을 위해 100만달러의 예 산을 국무부에 배정할 계획이며 국무부는 매년 의회
에 이산가족 상봉 현황을 보고해야 한다. 웩스턴 의원 은 보도자료에서 "한인 수천명이 그들의 친척을 보거 나 대화하지 못하고 삶의 대부분을 보냈고, 한인 2세 대와 3세대는 분리된 가족의 이야기와 슬픔밖에 알지 못한다"며 "우리는 이 법안을 광범위한 초당적 지지로 추진함으로써 그런 가족들에게 희망을 준다"고 밝혔 다.
스틸 의원도 "많은 한인들이 북한에 갇힌 친척들과 평생 이별에 따른 심적 고통을 아직도 겪고 있다"면서
▲ 북한과 미국간 이산가족 상봉 추진에 대비해
"70년은 충분히 긴 시간이고 이들 다수는 사랑하는 이 들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없다"며 신속한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법안이 발효되려면 상원에서도 통과한 뒤 대통령이 서명해야 한다.<코리아월드 편집국>
휴스턴 한인노인회 후원의밤(22일 오후 6시)을 여흥 으로 돋군 장면들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 정영호 휴스턴 총영사가 신간서적 출판기념행 사에서 책을 판매해 정산하고 남은 금액을 이흥재 한인노인회장에게 후원금으로 전달했다. 정 총영사 는 후원의밤 축사에서 "'노인회관'이라는 말이 안 어 울리게 젊고 건강하신 분들이 모여있는 회관을 이 참에 '꽃중년회관'이라고 이름을 바꿔야 한다고 말 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 임용위 연극배우가 '어머님 전상서'라는 제목의 모노드라마를 연기해 어르신들에게 회심의 미소를 짓게 했다.
▶ 앤돈 한인회 이사의 지도로 갈고닦은 라인댄스 의 춤솜씨를 노인회 회원들이 과감하게 선보여 눈길 을 끌었다.
▶ 김구자 무용단의 경쾌한 '난타' 무대는 노인들
2008년 12월 이산가족상봉법안 처음 채택
미국땅에도 꺼지지 않는 '이산의 아픔'
한국전쟁의 포성이 멈춘 지 70년이 넘었지만 이산가 족들의 아픔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특히 남북한의 이 산가족들은 지금까지 여러 차례 대면 상봉과 화상 상봉
을 했지만 미국 내 한인 이산가족들은 기회조차 얻지 못 했다. 코리아월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김수명 이북 5도민위원회 회장(사진)의 자료협조를 받고 '한인
이산가 족들의 아픔과 상봉 노력을 주도하는 선구자들, 특히 미국 의회의 관련 입법 활동과 도전 과제' 등을 조 명하는 특별기획을 마련했다. 긴 이별 속에서도 상봉의
희망을 놓지 못하고 있는 1세대 한인 이산가족들의 이야 기를 5부작으로 이어간다. <편집자 주>
2000년 11월 하원, 이듬해 2월 상원에서 각각 이 산가족 상봉 결의안이 미국 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채택된다. 이어 2007년에는 미 하원에서 한인 이산 가족들의 직접 상봉을 지지하는 의원들의 첫 모임 인 ‘미국 하원 한인 이산가족위원회(Congressional commission on the Divided Families)가 공식 출범 한다.
이 위원회는 전년에 조직된 민간 ‘샘소리’ 프로젝 트에 이산가족 목록 작성을 당부하고 법안 홍보에 나섰다. 그리고 얼마 뒤 미국 상·하원은 2008년 12 월 이산가족상봉법안을 국방수권법안에 포함시켜
처음으로 채택하고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이듬해 1 월 이에 서명한다. 이러한 빠른 진전은 미국 전역에
퍼져 살고 있는 이산가족들의 크고 작은 노력이 있 었기에 가능했다. 1976년 미국에 정착한 94세의 최
창준 재미이산가족상봉추진위원회 남가주 회장도 그중 한 명이다.
북한 개성 출신으로 한국전쟁에 한국군 육군 장교 로 참전했던 최 회장은 1983년 서부 캘리포니아주 에서 한인들을 위해 KBC TV를 설립한 뒤 이산가족 상봉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딱 그때가 이산가족 상봉 찾기(‘이산가족을 찾습니다’) KBS에서 할 당시 입니다. 그래서 눈물바다가 됐고 방송으로 그 누구
나 보면 눈물 안 흘릴 수 없는 그런 장면입니다. 저
도 사실 이북에서 나왔지만.” 최 회장은 이 프로그램에 영감을 받아 캘리포니아 주에 사는 이산가족의 자료를 모으기 시작한다. 그
러다 많은 이산가족이 노령으로 눈을 감자 2000년대
초반부터 영상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로 결심한 다. 하지만 신청한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자기 가족이 영상으로 녹화 되어 가지고 나가면 자기 가족이 혹시 이북에서 피 해를 받지 않겠는가. 그런 것 때문에. 그렇고 지금 만날 수도 없는데 그거 해야 뭘 하느냐 이런 면도 없 잖아 있었습니다.” 최 회장은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남가주이북도민연합회, 미수복지 경기도민회 소속 회원들과 지인들을 찾아가 설득해 20여 명의 영상을 제작했다. “고향을 떠난 지가 59년 전. 17살에 떠나서 지금 78살인데 그동안의 내 동생 셋 모두가 죽었는지 살 았는지 생사 불명입니다. 아직도 이북에서 고생하
▲ 미 국무부의 줄리 터너 북한한인권특사가 2023년 이차희 재미이산가족상봉추진위원회 사무총장, 최창준(94) 남가 주 회장 등 한인 이산가족들과 만나 북한에 있는 가족들과 만나는 방안을 논의했다.
"한글아, 나하고 놀자"
휴스턴 한인학교(교장 박은주)가 '2024년 여름 캠 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여름방학동안 친구들과
즐겁게 한글을 배울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한 한
인학교는 7월 6일(토)부터 7월 13일(토)까지 등록기
간을 거쳐 7월 22일(월)부터 8월 1일까지 여름캠프를 실시한다.
수강비는 $200이며 교재 포함 스낵과 음료를 제공 한다. 수업시간은 1교시를 9시 30분에 시작해 3교시 를 12시 25분에 마치는 것으로 캠프의 하루 일과를 마감한다. 2교시 이후의 11시 15부터는 스낵 시식과 함께 20분 가량의 한국 전통 체조를 익히는 시간을
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최 회장은 또 미국 의회에 이산가족 상봉 결의안과 법안이 상정되자 2006년부 터 지역 의원들에게 지지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고 ‘샘소리’ 프로젝트와 공동으로 영상 다큐멘터리 제 작 지원에 나섰다. “이렇게 미국 정부가 밀어주시고 그러면 만날 가능성이 있는 것 같아서 희망을 걸고 기다리겠습니다." 이러한 선구자들의 노력과 미국 의회의 지원으로 미북 이산가족 상봉은 2011년 거의 성사 단계까지 갔었다. 당시 로버트 킹 국무부 북한인권특사와 김계관 북 한 외무성 부상이 평양과 뉴욕에서 각각 만난 뒤 미 북 이산가족 상봉 시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하고 미 적십자사를 통해 조용히 논의를 시작한 것이다. 2008년 미국 내 12개 주의 한인 이산가족들과 재미 이산가족상봉추진위원회(DFUSA)를 공식 설립한 뒤 상봉 행사를 촉구했던 이차희 사무총장은 모든 이산가족이 당시 큰 기대를 했었다고 회고한다. “미 적십자사와 북한과의 협상이 시작됐을 때. 그 러니까 첫 번째 협상이 시작됐을 때 이제는 되는 거 로 알았습니다. 2011년 9월입니다.” 하지만 여러 이 견으로 협상이 길어지다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이 그해 12월에 사망하면서 모든 대화와 접촉은 중 단됐다. 이후 2012년 미국과 북한의 이른바 ‘윤년 합 의’가 결렬되고 양측 사이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 서 미북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희망은 동력을 잃었 다. 일각에선 이산가족들이 하나로 뭉쳐 더 적극적 인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는 자성론도 나왔다. <다음 주에 계속>
갖는다.
등록 방법은 우편으로 등록비와 함께 접수하거나, 7 월 13일(9:30-12:00)에 한인학교를 직접 방문해 등록 할 수 있다.
'2024 휴스턴 한인학교 여름캠프'의 학급 구성은 ▶한글 떼기반(한글 기초반 학생들 대상), ▶한글 다지 기반(간단한 문장 읽기가 가능한 학생들 대상)으로 이
뤄지며, 한국 역사와 전통 놀이, 종이 접기, 그리기, 동 요와 K- pop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소재들을 이용하 여 한글을 배울 수 있다. <코리아월드 편집국>
[Heron의
Heron Chung(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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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임대료 다시 들썩인다
서민층 ‘고통’, 인플레 싸움에도 타격
최근 수년간 급격한 상승 이후 오름세가 둔화하거나 하락한 주택 임대 료(렌트)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인플레 이션(물가 상승 현상)과의 싸움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 (WSJ)이 18일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지난 1년 이상 아파트 신규 공급이 넘치면서 주택 임대료 는 억제됐다. 지난해에는 공실률도 증가했다.
그러나 최근 수개 월 동안 아파트에서 나가는 세입자는 예전처럼 많지
않으며, 이용할 수 있는 물건들도 빠르게 임대되고 있다. 남가주를 비롯, 워싱턴 DC 및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와 같은 미 북동부와 중서부 여러 도시
의 임대료는 올해 상승하고 있다.
전문가 대부분이 올해 주거 인플레이션이 더 둔화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일부 아파트 소유주는 최악의 임대료 침체는 이미 지났다는 신호를 보내
고 있다.
부동산 중개 웹사이트인 아파트먼트 리스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이 고르 포포프는 “임대 수요는 확실히 회복되고 있다”며 “바닥은 지났다”라
고 말했다. 일자리의 강한 증가세는 임대인들에게 가격 결정권을 쥐게 하
면서 임대료 인상에 한몫하기도 했다.
관련 상장 기업들의 최근 실적 발표에 따르면 대형 임대주들은 임대차
계약 갱신 때 약 4% 이상 인상하고 있다. 이는 최근 일반적인 물가 상승
보다 높은 수준이다. 해안가의 일부 고급 주택의 경우 임차인에게 7% 가
까운 인상을 요구하기도 한다.
투자회사들은 다시 대규모 아파트 포트폴리오를 매수하고 있다.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블랙스톤은 최근 해안가에 고가 건물들을
보유한 아파트먼트 인컴 리츠(Apartment Income REIT)에 1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러한 임대료 상승은 인플레이션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고 연준의 금리
인하에도 어려움을 줄 수 있다.
연방 노동부 데이터로 보면 지난달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냉각됐지 만, 더 많은 아파트 소유자가 임대료를 올릴 가능성은 다른 부문의 가격 인 하 효과를 상쇄할 수 있다.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임대료 측정 지표인 주거 인플레이션은 5월에 연율 5.4%로 여전히 뜨거웠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주택 임대료에 우려하는 모습이다. 그는 지난 12 일 기자회견에서 “주택 상황은 복잡하다”며 “주택 시장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은 인플레이션을 둔화해 금리를 낮추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바닥에서 반등했음에도 대부분의 전문가는 올해 전국적으로 큰 폭의 임
대료 인상이 재개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상업용 부동산 중개업체인 뉴마크는 올해 전국적으로 신규 임대차 계약
에 따른 임대료가 2%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는데, 이는 팬데믹 기간의 두
자릿수 상승률보다는 훨씬 낮다
ㅣ바른소리 쓴소리ㅣ
역사의 빛과 정치 책임
역사는 헤아리기에 따라 달라 보이고 평가하기
나름으로 해석이 달라지듯이, 걷잡을 수 없고 종잡
기 어려운, 오늘의 정치도 말하는 이에 따라 각양 각색으로 표현되어 갈피를 잡을 수 없다. “마음을
비웠다”는 정치인들의 빈 마음을 들여다보기는 더
욱 어려운 지경이어서 그런 말조차 이젠 한낱 흘러 간 유행가 가사 이상의 흥미 조차도 끌지 못한다.
한국의 “육영수여사”와 미국의 “바버
라 부시”여사 같은 인권 존중과 민주주 의를 숭상하는 훌륭한 내조자로서의 큰
역할에 우리는 자랑스럽게 여긴다. 대 통령 영부인들이 있었기에 한국, 미국 의 나라의 이름을 역사에 빛나게 할 것 이다.
1974년 8월15일 오전 대통령 부인 육
영수(陸英修) 여사가 운명했다. 재일동 포 문세광이 쏜 총탄에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 “박정희 대통령은 그 뒤 어느 날 밤 추억의 흰 목련 유방천추(遺芳千 秋)라는 제목으로 시(詩) 를 썼다. “하늘도 울고 땅도 울고 산천초목도 슬퍼 하던 날 당신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보는 겨레의
“그분이 우리마음에 심은 평화와 사랑의 씨가 자라 그 꽃을 피우게 해 달라.” 김 추기경은 훗날 “추기경 김수 환 이야기”에 국모(國母)라는 칭호를 받을 만한 분”이 라고 썼다. 서슬 퍼런 독재 시절, 박 대통령의 철권 이 미지를 육 여사가 절묘하게 보완한 셈이다… 역대 대 통령 부인들 중에서 가장 존경 받는 분이, 육영수 영부 인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육영수여사는 삼
남매에게 보리밥을 넣은 도시락을 싸주던 육 여사는 한 푼을 아끼면서 국민과 함께 가난의 아픔을 같이하 던 영부인이셨다. 오만하게 보일까 봐 행사장에서 의
자에 등을 기대지 않을 정도였다.” 나설 때와 물러설
물결이 온 장안을 뒤 덮고 전국 방방곡곡에 모여서
빌었다오. 가신 님 막을 길 없으니 부디부디 잘 가 오. 편안히 가시오. 영생극락 하시어 그토록 사랑하 시던 이 겨레를 지켜주소서. 극락천생에서도 우리
를 잊지 말고 길이길이 보살펴 주고 우아하고 소담
스러운 한 송이 흰 목련이 말없이 소리 없이 지고 가버리니 꽃은 져도 향기만은 남아 있도다… 육영
수 여사는 잡음이 나지 않도록 주변을 늘 감시했다.
청와대 내 야당을 자처해 대통령이 알아야 할 일은
직접 전달했다. 한번은 박 대통령 친척이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 다들 쉬쉬하고 덮으려고 했는데, 육
여사가 그 소식을 대통령에게 전하는 바람에 그 친 척은 구속됐다. 김종필 전 총리는 회고록에 “국민 에게 퍼스트레이디 란 어떤 역할을 하는 사람인지 처음으로 알린 분” 이라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에 게 저항하던 사람들도 육 여사 인품에는 고개를 숙 였다.
70년대 민주화 운동의 정신적 지주였던 김수환 추기경은 육 여사 영결식에서 이렇게 기도했다.
때를 알았다. 절대 권력자의 부인이었지만 한복 속옷
을 기워 입을 정도로 검소했고, 권력을 누린다는 원성
을 살까 봐, 늘 조심했다고 한다. 그 뒤 대통령 부인이 여럿이 나왔다. 하지만 육 여사만큼 국민의 존경을 받
으며 품격 있게 대통령 부인 역할을 잘 해낸 인물은 없 는 것 같다. 그 어느 때보다 육 여사가 생각나는 지금
이기도 하다…!
미국에서도 인자한 이미지로 미국 국민으로부터 가
장 사랑을 받은 영 부인 “바버라 부시”는 미국 제 41대 대통령인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이자, 43대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어머니인 ‘바버라 부시” 여사가 2018년 4월18일 92세로 텍사스 휴스턴에서 별세했다. ‘바버라 부시’ 여사는 백발의 인자한 이미지로 미 국민 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셨던 대통령의 부인이자 어 머니였다. 미국 41대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부 인인 바버라 부시 여사는 전형적인 “내조형 퍼스트레 이디”로 꼽힌다. (((뉴욕의 명문가인 “피어슨 가문”출
신으로 14대 대통령인 프랭클린 피어스(1853-1857) 가 먼 친척이다. 1925년 뉴욕의 거부로 꼽혔던 “맥콜
스(McCalls) 매거진 발행인의 딸로 태어났다. 지난 1945년 1월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과 결혼했다. 별세하기 전까지 미국 역사에서 가장 오랜 기간 결 혼 생활(73년째)을 이어온 대통령 부부이기도 하다. 결혼 이후 곧바로 텍사스로 옮겨 ‘정치명문’ 부시가 (家)를 일궈냈다. 남편의 사업과 정치를 도왔고 자 식들에 대해서는 더욱 적극적인 뒷바라지에 나섰다 는 평가를 받는다. 큰 아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8년간 미국을 이끌었고, 작은 아들 젭 부시는 플로리다주 주지사를 지냈다. 미국 역사에서 바버라 여사는 남편과 아들 의 대통령 취임을 모두 지켜본 유일한 여성 이기도 하다. 부유층 가정에서 자라나 상원의 원 (프로스콧 부시)의 며느리로, 대통령의 아 내로, 또 대통령의 어머니로 그 누구보다도 화려하고 주목 받는 일생을 살았다. 화려한 삶과는 달리, 솔직한 성품과 유머 감각, 성품 덕분에 미국 국민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퍼 스트레이드 이기도 했다. 노년에는 백발의 인자한 모습으로 뇌리에 각인되면서 꾸준히 미국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퍼스트레이디로서 우리나라도 공식 방문 했다. 특히 1992년 1월 방한 때에는 국립중앙 박물관을 찾아 문화재를 둘러보고 붓글씨로 “한미 우호” 임신년 새해 ‘바버라 부시’라는 한글 휘호를 써서 증정하기도 했다. 남편이 중국 주재 대사로 근 무할 당시 배웠던 “서에 실력”을 발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 존경을 받으며 품격 있는 ‘육영수 여사’가 있는가 하면, 정치명문 부시가(家)를 이룬 그림자 내조의 ‘바버라 부시’ 여사가 미국에는 있 다…
일대기'를
▲ 위 사진 왼쪽부터 라이언 하트네트 미국 뉴욕 빌라마리아대 교학부총장, 한종우 한국전쟁유업재단
국가보훈부 지원받아 제작 한국전쟁유업재단 한종우 이사장이 '미군 참전용사 의 일대기를 다룬 애니메이션'을 국제영화제에서 선보
인다고 본보에 알려왔다.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애 니메이션 영화제로 불리는 캐나다 '오타와 국제 애니 메이션 영화제'에 출품된 영화는 2022년 세상을 떠난 ' 참전용사 로이 앨드리지의 참전 일대기를 다룬 애니메 이션'이다.
한국전쟁에서 유엔군으로 한국을 도운 22개국의 참
전 역사를 알리는 사업을 지금도 꾸준히 실천해 나가
고 있는 한중우 한국전쟁유업재단 이사장은 "지난 해
봄부터 세 학기에 걸쳐 뉴욕 빌라마리아대 애니메이션 학과와 함께 영상 제작을 협업했다"고 밝히면서 "최근 참전용사 가족과 시민 등을 초청해 시사회를 진행했는 데 반응이 놀라웠다"고 말하고 "조부모가 한국전쟁 참 전용사인 조지프 지아디나 빌라마리아대 애니메이션 학과장은 라이언 하트네트 교학부총장의 추천을 받아 재단이 진행한 1천600여개의 참전용사 인터뷰를 검색 하다가 영상 제작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지아디나 학과장은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명예로운 군 복무, 한국전쟁에 기여한 스토리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사람들에게 알리면 좋겠다고 생각해 수업의 하
태권도 한인가족의 '영웅' 사례가
전체 한인들을 '영웅시민'으로 만들다
휴스턴서 성폭행 위기 소녀 구해
휴스턴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한인 가족이 성폭행 위기에 놓인 소녀를 구했다는 소식이 지난
일주일 내내 화제가 됐다.
지난 19일(수) 텍사스 휴스턴에서 치안을 담당 하는 에드 곤살레스 해리스 카운티 보안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한 그룹의 착한 사마리아인
들이 범죄 피해자를 구하러 돌진했다”며 태권도장 을 운영하는 한인 가족을 소개했다. 곤살레스 보
안관이 소개한 주인공은 휴스턴 외곽에서 ‘용인태권
도’ 관장인 안한주씨(59)로, 안씨는 지난 18일 오후 4 시쯤 태권도장 옆에 있는 상점에서 17세 여성 점원을
성폭행하려던 남성 알렉스 로빈슨(19)을 태권도로 제
압하고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범인을 붙잡았다.
곤살레스 보안관은 “경찰관들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태권도 사범들이 가해 남성을 바닥에 누르고 있었
다”며 “조사 결과 태권도 사범들이 피해 여성을 가해 자로부터 떼어냈을 때, 이 남성이 공격하기 시작했지
담았다
나로 영상 제작을 진행하기로 재단 측과 협업했다. 4분 50초 분량의 이 애니메이션에는 한종우 재단 이사장과 앨드리지의 인터뷰를 비롯해 한국전쟁 참전과 전쟁포 로, 원자폭탄 시험에 참여했던 일화 등이 담겼다. 1934년생인 앨드리지는 1949년 오클라호마 주방위 군에 지원했다.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사촌 두 명과 함께 텍사스주 포드 후드에서 기초훈련을 받고 147 전투연대에 배치돼 한국전쟁에 참여했다. 전쟁 중 제18연대 전투부대 제11공수부대 소속으로 낙하산을 이용해 북한 지역에 침투하다가 북한군의 포로가 되기 도 했다. 풀려난 뒤에는 군에서 원자폭탄 관련 교육을 받기도 했다. 한종우 박사는 "이 작품을 9월 '오타와 국 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와 10월 '버팔로 국제 영화제'에 출품했다"며 "한국전쟁 발발 75주년을 맞는 내년에 일 반 대중에게도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쟁유업재단은 오는 8월 1∼4일 영국 케 임브리지대에서 참전용사의 헌신을 기리는 '제5회 월 드 콩그레스'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강정애 보 훈부 장관의 기조연설도 예정돼 있다."고 한 이사장은 덧붙이면서 "이날 행사뿐만 아니라 에니메이션 제작 사업에도 국가보훈부의 지원이 한 몫했다"고 한종우 박사는 피력했다. <코리아월드 편집국>
만, 이 사범들은 평소 훈련한 기술을 활용해 그를 제압하고 붙잡을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신속한 조치에 나선 용 인 태권도장에 감사한다”라고 전했다. 안씨의 이야기를 접한 미국 시민들은 댓글로 “진정한 영웅이다”, “정말 잘 했다”, “멋진 가족”이 라는 등 찬사를 보냈다. 안씨의 부인인 안홍연씨 는 자세한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당시 안씨 가족은 오후 2시쯤 도장에서 나왔는데, 홍연씨는 평소 못 보던 남성이 옆 가게에 있는 것을 수상하게 여겼 다. 이에 남편인 안씨와 아들들에게 ‘한번 확인해 보라’고 했는데, 갑자기 여성의 비명소리가 들렸 다고 한다. 안씨 가족이 가게로 뛰어들어갔을 때 는 여성이 로빈슨에게 창고로 끌려가고 있었다. 이에 안씨는 망설임없이 로빈슨에게 뛰어가 그 를 제압했고, 두 아들인 사이먼(형빈·20)과 크리스 티안(성훈·18)씨가 도왔다고 한다. 로빈슨은 저항 하는 과정에서 안씨를 물어뜯어 팔에 상처를 입히 기도 했다. 용의자가 제압되는 사이 홍연씨와 딸 한나(현정·22)씨는 범인이 나오지 못하게 문을 잠 그고 피해자를 도장으로 대피시켰다. 용의자가 총 기를 소지하는 등 위험한 상황이 아니었느냐는 질 문에는 “남편이 워낙 태권도를 오래 했고, 그 가게 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들이 다들 자식 같다는 마음에 그냥 다른 생각 없이 바로 뛰어간 것 같다” 며 “사실 무모하긴 했다”고 말했다.
안씨 가족은 모두 태권도 유단자로, 안씨는 태 권도 8단에 합기도 6단, 딸 한나씨와 두 아들 사이 먼·크리스티안씨는 각각 태권도 5단, 홍연씨는 태 권도 4단이다.
<코리아월드 편집국>
미소공동위원 예비회담
때 38선이
지워질 수도 있었는데
빵빵한 병력으로 잘 싸웠기 때문에 2차대전에 서 이겼고, 이겼기 때문에 우리에게 주어진 해 방. 그동안 싸우느라 정말 고생했고 덕분에 깜짝
선물같은 해방. 36년간의 질곡의 삶. 정말 많이
뜯기고 시달리면서도 끈질기게 버틸 수 있었던 것은 해방의 꿈이 있었기 때문이고, 그 꿈을 현 실로 바꿔 주었으니까 정말 고맙지.
그런데 해방이면 충분하거든. 이제 나라 세우
기는 우리가 알아서 할테니, 너희들 미군과 소
<우남
23>
“한 두어달 쉬고 감세.” 1945년 2월에 두 정상간에
이런 대화가 오간 뒤 3개월 후인 5월에 독일이 항복 했다. 그리고 8월 6일에 원자 폭탄 <리틀 보이>가 히 로시마에 떨어졌다. 이에 마음이 조급해진 스탈린이
일본이 항복하기 전에 서둘러 참전한 것이 8월 8일. 다음 날인 8월 9일 원폭 <팻 맨>이 나가사키에 떨어
지자 곧이어 일본이 항복한다.
간발의 차이로 대일본전에 참전했다는 명분을 챙
긴 소련. 홋가이도 북쪽을 탐냈으나 미국은 거절한다.
련군는 어서 고향으로 돌아가 기다리는 가족과
승전의 기쁨을 누려야지…. 이것이 그 당시 한국
사람들 모두의 바램이었다. 그런데 상황은 우리
의 바램대로 전개되지 않았다.
승전을 가늠한 연합국 대표들이 1943년 카이 로에 모였다. 전쟁이 끝난 후 새롭게 전개 될 세 상에 맞춤형 새 판을 짜기 위해서다. 여기서 한
반도 문제가 처음으로 논의 된다. 한반도가 중 요해서가 아니라, 곧 패전국으로 전락할 일본 에 딸린 식민지였기 때문이겠지. 논의 내용은 < 전쟁이 끝난 다음에 조선을 바로 독립시키지는 않는다. 그 전에 신탁통치를 실시한다>는 것.
이 문제는 2년 후에 얄타에서 열린 회담에서 도 그대로 통과된다. 그 때와 다른 점은 통치 기
간이 잠시 언급되었을 뿐이다. “ 20년 내지 30년
이면 어떨까?” 영혼없이 툭 던진 루즈벨트의 한
마디에 “그건 너무 길지 않겠나” 하는 스탈린의
무심한 대답이 오갔을 뿐 대화의 주제는 곧장
심각한 전쟁 상황 설명으로 바뀐다.
“일본이 거의 거덜났는데도 악착같이 버티고
있으니 참 골치야. 그래서 말인데… 독일이 항
복하면 대일본전에 힘을 좀 보태 줄 수 있겠나.”
그래서 소련은 재빨리 한반도로 진군한다. 이번에
는 미국이 당황한다. 홋가이도를 못 먹은 대신 한
반도 전역을 차지할까봐서. 그래서 미국은 서둘
러 38선을 그으며 이 선은 넘지마오 한다.
이 때 소련군이 이를 무시하고 그 선을 넘었다
면 아마도 지금의 대한민국은 없었겠지. 그런데 그 선을 그을 때는 분명 임시 군사분계선이었는 데 오늘날에는 그만 국경선이 되어 버렸다. 요
즈음 그 선에 장벽을 쌓 느라 애쓰며 죽어나가기
도 한다지.
20년은 너무 길다면서
흐지부지된 신탁 기간은
같은 해인 1945년 12월에 모 스크바에 모인 3상회의에서 5
년으로 결정된다. 그 소식이
신문을 통해 보도되면서부터
단은 공산당뿐이었기 때문에 미국은 이에 동의 할 수가 없었다. 이는 공산당이 한반도를 통째 로 삼키겠다는 야욕을 공공연히 드러낸 것. 게다 가 북한에서 이미 정부 노릇을 하고 있는 북조 선임시인민위원회를 정식으로, 공식으로 인정하 라는 억지일 뿐, 서로의 의견이 교환되고 거기 서 합의점을 찾는 회의와는 거리가 멀었다. 이렇 게 미소공동위원회의는 예비회담 때부터 합의점 을 찾지 못한 채, 그래서 아무런 결론도 내지 못 한 채 결렬되었다.
미소공동위원회 1차 회담은 같은 해 3월에 덕 수궁에서 열렸다. 이 때 이승만과 김구는 회의가 열리는 덕수궁 옆 정 동교회에서 만나 좋은 결과를 기대하며 초조히 기다리고 있었다. 온 나라의 기대대로 통일 정 부가 들어선다해도 이 둘은 거기서 제외될 위험 을 안고 있었지만. 왜냐면 당시 남한 정계를 주 도하는 이 둘은 미소공동위원회에 도움이 안되
1948년 대한민국이 창설되기까지, 3년간의 해방 공 간 동안 한반도는 남과 북, 우익과 좌익, 반탁과 친탁 으로 나뉘어 격렬한 시위, 집회, 파업, 테러 등 걷잡을 수 없는 혼란 속에 허우적거렸다.
1946년 1월 16일부터 2월 6일까지, 미소공동위원 회를 준비하기 위한 예비회담이 열렸다. 이는 한반도
의 미래가 달린 중요한 회의였던만큼 그에 대한 기대
도 컷다. 혼란 속에 허우적거리는 한반도에 어떤 형태
의 새 질서가 잡힐지, 과연 우리의 바램대로 양측 군
대는 물러 날지, 이미 북쪽에 들어선 임시인민위원회
는 해체되고 남북한의 통일 정부는 탄생할 것인지…
그러나 우리들의 염원과 기대와는 달리 미소공동위 원회의는 예비회담부터 삐걱거렸다. 미국은 이 회의
에서 정치적인 논의 보다는 인위적으로 그어진 38선
으로 발생된 전력, 교통, 통신 등의 불편한 문제를 해
결하려는 의도로 참석했다. 그래서 우선 38선을 철
폐하고 전국을 하나의 경제, 행정 단위로 묶어 안정을
되찾은 후에 정치적 합의점을 얻고자 했다. 이것이 바 로 우리가 원하던 바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회의에 참석한 소련의 의도 는 정반대였다. 소련측이 내놓은 첫 주제는 신탁통치를 실시하기 위한 임시 정부를 구 성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여기에 한 술 더 보탠다. 그러기
는, 아니, 오히려 방해되는 인물로 찍혔기 때문이 다. 특히 이승만은 하지에 의해 주어진 민주의원 의장직도 하지의 압력에 의해 물러난 상태였다.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한결같이 내뱉는 고집스 런 반소. 반공 발언이 문제였다.
예비회담 때부터 합의점을 찾지 못하던 미소 공동위원회의는 1차, 2차 회의에서도 아무런 성 과없이 결렬되었다. 이를 지켜본 이승만은 이때 부터 한반도의 공산화를 막기 위해서는 우선 남 한만이라도 단독 정부를 세울 것을 결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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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동부 필라델피아 체감온도 41도…
중서부는 폭우, 남부는 산불
전세계적으로 기상 이변이 속출하는 가운데 미국
은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 산 불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로이터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1억 명이 폭염 경보 영향권에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열돔 현상이 미국 서해안으로 확장하는 가운
데 동부 해안의 도시들은 6월부터 기록적인 폭염에
신음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동부 주요 도시인 볼
티모어와 필라델피아는 이날 섭씨 38도를 기록할 것 으로 예측됐다. 중서부의 아이다호, 몬태나, 와이오 밍은 평년보다 약 3도가량 높은 섭씨 32도가 예보됐 다. 미 기상청(NWS)은 극심한 무더위가 24일에는 네브래스카와 캔자스로 옮겨갈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전문가는 습도가 높은 필라델피아의 체감기
온이 섭씨 41도를 넘어 실제보다 더 무덥게 느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마크 체나드 NWS 기상학자는 “7월까지 미 전역에
걸쳐 주기적으로 고온 현상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라며 “전반적으로 높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내 다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하이오 벨리, 5대호, 뉴잉글랜드 지역의 기온은 다소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섭씨 32도 이 상의 고온대는 버지니아에서 뉴욕주까지 이어지고 있다. 폭염은 북미뿐만 아니라 세계 주요 지역에서 발생하면서 아시아 및 유럽 등에서 수백 명의 사망 자가 발생하고 있다.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를 찾는 하지(Haj) 기간에 1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미국 남서부는 기후가 건조한데다 고온이 겹치며
산불과 폭풍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 남서부 지역의 뉴멕시코주에서는 먼지 폭풍, 2 건의 산불 등 다양한 기상상황이 발생해 당국에 비상 이 걸렸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지난주 발생한 산불로 인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는데, 2명이 사망하고 1400개 이 상의 구조물이 파괴된 바 있다.
미연방수사국(FBI)은 화재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자에 대해 제보할 경우 1만 달러의 보상금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미 연방정부 산불 추적 웹사이
트인 인시웹(Inciweb)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루이도 소(Ruidoso) 마을 주변 2만5000에이커(1만117헥타 르)가 불탔다.
킴레이놀즈 아이오와 주지사는 지난 22일 아이오 와주 북서부의 폭우로 인한 홍수로 인해 21개 카운티
에 재난 선포를 발령한 바 있다. 아이오와주 록밸리
관리들은 일부 주민들에게 주 방위군의 도움을 받아
대피하라고 명령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미국
중서부에 속한 주인 미네소타주의 남부와 사우스다 코타주 남동부에도 홍수 주위보가 발령됐다.
(동아일보 발췌)
美 가정집에 우주쓰레기 날벼락…
NASA에 손배소
미국의 한 가정이 우주에서 떨어진 잔해로 피해를
봤다며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에 소송을 걸면 서 ‘우주 쓰레기(space debris)’가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우주 개발 경쟁이 치열한 데다 민간
주도 사업까지 활발해지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우주 쓰레기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 플로리다주 네
이플스에 사는 알레
한드로 오테로 가족
은 “올 3월 하늘에
서 떨어진 우주 쓰레 기로 주택이 파손됐
다”며 나사를 상대
로 8만 달러(약 1억
1000만 원)의 손해배 상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우주 쓰레기는 2021년 나사가 국제우주정거장 (ISS)에서 배터리를 교체하며 버린 2.6t짜리 배터리 부품의 일부로 알려졌다. 나사는 해당 부품이 대기권 으로 진입하며 타버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일부가 지 상으로 떨어져 위험을 초래한 것이다. 미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ISS나 인공위성, 우주선 등에서 나오는 우주 쓰레기는 1957년 인류가 최초의 인공위성을 발사한 뒤로 지속적으로 생성돼 왔다. 전문가들은 특히 최근 민간 기업들이 우주 개 발에 참여하면서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보고 있 다. 스페이스X는 2020년부터 지금까지 5000개 이상 의 위성을 발사했으며, 앞으로 5년 동안 약 4만 개를 추가로 쏘아 올릴 예정이다.
유럽우주국(ESA)은 지난해 6월 기준 지구 주변을 돌고 있는 우주 쓰레기가 무려 1억3100만 개가 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크기가 10cm 이상인 것도 약 3만6500개로 추정된다.
문제는 이런 우주 쓰레기들이 지상으로 떨어질 경 우다. 총알보다 10배가량 빠른 시속 3600km로 지구 를 도는 우주 쓰레기가 미처 연소되지 않고 떨어지면 심각한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 미 연방항공청(FAA) 은 지난해 미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2035년까 지 대기권으로 진입한 잔해로 인해 2년에 한 번꼴로 사람이 목숨을 잃거나 다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때문에 앞으로는 우주 쓰레기로 민간이 입을 피 해를 보상할 규정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오테로 씨의 변호사인 미카 응우옌 워디는 성명에서 “최근 우주 교통량 증가로 우주 쓰레기는 심각한 문 제가 되고 있다”며 “이번 소송이 각 정부가 우주 쓰 레기에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대한 법적 선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아일보 발췌)
美 델타항공사, 지난 주 이틀 만에 4차례나 항공사고
미국의 델타 항공사 제트 여객기들이 지난 주에 48시 간 동안 4차례나 항공사고 를 당했고 그 가운데 두 차
례는 샌프란시스코행 비행 기에서 일어났다고 ‘샌프란
미국은 지금
시스코 크로니클’ 신문이 24일자로 보도했다. 보스턴을 출발해 샌프란시스코를 향하던 DL475 항공편은 20일 이륙하는 도중에 엔진 1기가 고장나 면서 비행중 회항해야 했다. 문제의 비행기 에어버스 A321-200N여객기의 승무원들은 출발후 약 20분 만 에 가까스로 항공기를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으로 되 돌려놓았다. 그 항공기는 2022년 10월 부터 운행하던 비행기로 24일 부터 보스턴 공항에 발이 묶인 채 계 류중이다.
21일에도 아틀랜타에서 샌프란시스코로 가던 델타 항공의 DL916RL 기가 비행 중에 오른 쪽 엔진이 동 력을 잃어 불시착해야 했다. 이유는 연료부족으로 유 압이 떨어져서였다. 이 보잉 757-200기는 중간에 솔 트레이크시티로 방향을 돌려 무사히 착륙했다. 국제선도 말썽이었다. 뉴욕에서 베를린으로 가는
DL92편은 보잉 767-300ER기종이었는데 미끄럼 방
지 브레이크들에 문제가 생겼다. 승무원들은 베를린
공항에서 가장 긴 활주로를 배정해달라고 요청한 뒤
비상 착륙에 대한 지원도 요구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지에 따르면 이 항공기는
21일 베를린 공항에 안전하게 도착했지만 비상대기
한 정비 팀들이 비행기를 활주로로부터 안전구역으 로 옮겼다. 그 외에도 델타항공의 웨스트 팜비치- 보
스턴행 DL1245편 항공기도 20일 이륙 직후에 왼쪽
엔진에 불이 났다.
에어버스 A320기종의 이 여객기 승무원들은 웨스
트 팜비치 공항으로 유턴을 하는 동안에 불을 끄고
안전하게 착륙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델타항공은 올 해 4월에도 뉴욕 공항에서 비상탈 출용 미끄럼틀이 떨어져 나가는 사고로 크게 주목을 받았다. (동아일보 발췌)
뉴욕 아파트들 리튬배터리 전기자전거
보관 금지…작년에만 ‘리튬화재’ 267건
“사람들이 살려달라고 소리를 질렀어요. 이게 리튬 배터리 때문이라니….”
올해 2월 24일, 미국 맨해튼 북단 할렘 지역 아파 트에서 불이나 입주민들이 창문에 매달려 구조를 요 청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 사고로 언론사 기자였 던 20대 청년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부상당했다. 당
시 목격자인 앤지
래치포드 씨는 미
CBS 방송에 “아파
트 꼭대기에서 불
이나 뛰어내리는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뉴욕 소방
당국은 음식 배달원들이 여러대 묶어놓은 리튬 배터 리 구동 전기자전거에서 화재가 나 6층 짜리 아파트
전체로 번졌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에서 리튬 이온
배터리로 인해 267건의 화재가 발생하고 150명이 부 상당했으며 18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층
아파트가 많고 팬데믹 이후 전기자전거가 폭증한 탓 에 곳곳에서 화재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이다. 대
기업이 운용하는 전기자동차와 달리 전기자전거나
스쿠터 등은 제조사가 불분명하고, 배터리만 갈아끼
우는 사례도 빈번해 안전 기준을 추적하기 어렵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은 ‘리튬
배터리 화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9월부터 리튬 이
온 배터리 이동기기에 대한 안전인증 제도 의무화를
담은 법안에 서명했다. 올해 1월에는 캐시 호철 뉴욕 주지사가 “인증되지 않은 리튬 이온 배터리의 판매 를 주 전역에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역 소방서에 리튬 이온 배터리 화재에 대한 추가
교육을 실시하고, 온라인 공공 서비스 안전 공지를
확대한다고도 밝혔다.
대형 아파트들은 리튬배터리 전기자전거 등의 보
관을 전면 금지하는 자체 규정을 만드는 분위기다.
뉴욕시 퀸스 롱아일랜드시티 지역에 있는 54층 아파 트는 지난달 전기자전거를 전면 금지한다고 입주민
들에게 경고문을 보내며 “입주민 안전을 위해 리튬
배터리 이동 기기를 공용 공간에서 보관할 때 발생 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동아일보 발췌)
'미성년자 성전환' 허용될까...
美 대법원 심리에 정치권도 긴장
미국 최고(最高) 법원인 연방 대법원이 ‘미성년자
성전환 치료’와 관련한 논쟁을 심리(審理)하기로 했 다고 24일 밝혔다. 연방 대법원은 하급심에서 올라오 는 사건 중 0.1% 미만만 다룬다. 정치·사회적 파급력 이 크거나, 여러 주(州)에서 문제가 돼 대법원의 결 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있을 때 받아들인다. 그만큼 미국 사회가 미성년자 성전환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 다는 뜻이다. 특히 대법원이 이 문제를 오는 10월에 본격적으로 다루겠다고 하면서, 이번 심리가 11월 대 선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 온다.
연방 대법원이 심리하겠다고 밝힌 것은 ‘테네시주 사건’이다. 테네시주는 작년 의사가 미성년자에게 사 춘기 차단제나 호르몬 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 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미국에선 사춘기 학생 중 실 제 성(性)과 자신이 느끼는 성 정체성이 다른 경우, 이런 치료법을 통해 미성년자가 자신의 성 정체성을 판단하기 전까지 2차 성징을 늦추기도 한다. 테네시 주에서는 이것이 효과나 부작용이 입증되지 않아 미 성년자에게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는 치료법이라고 보고 금지한 것이다. 이에 트랜스젠더 지원 단체들이 평등권을 보장하는 수정헌법 14조에 위배된다며 소송을 걸었고, 하급심에서는 판단이 엇 갈렸다. 현재 미국 여론은 말 그대로 이번 건에 대한 찬반 (贊反) 여부로 두 쪽이 난 상태다. 시민 단체 ‘인간 권 리 캠페인’에 따르면, 미국 50주 중 절반인 25주에선 테네시주와 비슷한 법을 만들었다. 25주에는 트랜스 젠더 청소년이 약 11만7600명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는 “연방 대법원의 결정은 미성년자 트 랜스젠더에 대한 모든 주의 정책에 영향을 줄 것”이 라고 했다. 정치권도 주목하고 있다. 보수와 진보의 입장이 성 소수자 문제를 놓고 첨예하게 갈리기 때문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트랜스젠더를 비롯한 미국의 모 든 성소수자 권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하는 반면, 도 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백악관으로 돌아가면 ‘광 적인 트랜스젠더 문제’를 일으키는 학교에 대한 연방 자금을 삭감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월스 트리트저널은 “연방 대법원이 오는 11월 선거를 앞 두고 이 문제를 전국적인 논쟁으로 만들었다”고 했 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생활 상식
1. 탄산음료를 마시면 소화가 잘된다?
배속에 차 있는 가스가 나와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뿐, 오히려 소화불량이 올 수 있다.
2. 밤에 먹는 사과는 독이다?
사과의 산성도는 위산보다 낮으므로 언제 먹어도 문제 되지 않는다.
3. 어두운 곳에서 책을 읽으면 눈이 나빠진다? 눈의 피로도 때문에 눈이 침침해질 뿐, 시력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
4. 감기는 추위 때문에 걸린다?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되는 것이다. 물론 추위 때 문에 몸에 저항력이 떨어져 더 잘 발병될 수 있다.
5. 제모하면 털이 더 굵게 난다?
털이 다시 자라날 때 두꺼운 면이 먼저 노출돼 더 굵어 보이는 것일 뿐이다.
6. 밀폐된 공간에서 선풍기를 틀고 자면 죽는다?
선풍기는 사람이 사망하는 30도 이하로 체온을 떨어뜨 릴 수 없다. 또한, 공기 압력 역시 질식사를 일으킬 수 없 는 수치다.
7. 흰머리는 스트레스 때문이다?
스트레스가 노화를 앞당기는 것은 맞으나 흰머리와의 관계가 입증되지는 않았다.
8. 술을 마실 때 이온음료와 함께 마시면 더 빨리 취한 다?
이온음료는 오히려 알코올을 희석해줄 뿐 아니라 이뇨 작용을 활발하게 만들어 술을 더 빨리 깨도록 돕는다.
9. 권투장갑은 맞는 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거다? 권투 장갑은 때리는 사람의 손이 부러지는 것을 막아주 기 위한 것이다.
10. 술을 마시면 체온이 올라간다? 알코올이 말초 혈관을 확장해 일시적으로 몸이 따뜻해 지는 느낌이 들 수는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혈관 확장으 로 인한 열 손실이 커질 뿐만 아니라 뇌의 체온 조절 중추 를 억압해 체온을 떨어뜨린다.
*막한 하수구는 굵은 소금으로 뚫을 수 있다는거 아셨어요? 굵은 소금을 한 줌을 뿌리고 뜨거운 물을 부으면 확 뚫린다고요!
거기다 욕실의 타일 틈새에 뿌리고 솔로 문지르면 반짝반짝해 진다니 이제 베이킹소다만큼이나 필수품으로 챙겨둬야겠어요.
*마시다 남은 맥주 버리지 마세요. 그걸로 청소를 해야겠어요!
주방 기름때가 맥주로 깨끗하게 닦인다고 하니까 말이죠.
*생마늘을 좋아하시는데 입냄새가 걱정이시라고요! 마늘의 알싸한 맛은 식사가
데요.
읽는 사람이 행복합니다
그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다
오평선 저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12월 21일
“맡겨둔 행복을 찾으러 왔습니다!”
인생 절반을 지나고 깨달은 인생 문장 65
“좋은 아침입니다”라는 상투적인 인
사 대신 “행복은 내일의 것을 당겨서라
도 누려야 한다” “깊이 후회한다는 것은
새로운 삶을 산다는 것이다”처럼 마음
을 뭉근하게 데우는 응원의 글을 받아본
적 있을 것이다. 자신이 받은 감동을 사
랑하는 사람에게 전하고픈 마음은 민들
레 씨처럼 잔잔히 퍼져 무려 50만 명이
넘는 이들의 마음속에 작은 꽃을 피워냈 다. 꽃씨의 주인은 바로 작가 오평선. 그
가 지난 2016년 펴낸 『그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다』 속 알알
이 여문 문장들은 SNS와 메신저를 통해
중년들 사이에서 활발히 공유되었고, 앞
만 보며 달려가느라 미처 챙기지 못했던
이들의 행복과 삶의 의미를 일깨워주었 다. 그리고 마침내 2022년 12월, 오평 선의 글을 오롯이 느끼고자 하는 수많은
독자들의 요청에 힘입어 기존에 사랑받
았던 글과, 더욱 풍성하고 지혜로운 오
평선만의 철학을 담은 새로운 생각이 더 해져 총 65개의 인생 문장으로 재탄생 하게 되었다. 여기에 시간이 흐를수록
더 사랑받는 40여 점의 명화와 몽테뉴, 아리스토텔레스, 법정 스님 등 인생 선 배들이 격언까지 덧붙여 더욱 다채롭고 깊이 있는 위로를 전한다. 지금껏 가족을 위해 행복을 뒤로 미루 며 살아온 부모님에게, 세상의 기준에 맞추며 사느라 내 삶을
제리 카플란 생성형 AI는 어떤 미래를 만드는가
제리 카플란 저/정미진 역 | 한스미디어 | 2024년 06월 20일
2022년 11월,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
린 챗GPT의 등장 이후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생성형(generative) AI’
라는 다소 생소한 이름의 이 인공지능은
이메일이나 보고서는 물론 책이나 이미
지, 음악 등 당분간은 인간의 고유 영역
으로 남을 것으로 예상되었던 다수의 분
야에서 빠르게, 그리고 기대 이상으로
인간의 역할을 대체하고 있다. 심지어
2024년 5월 발표된 GPT-4o에 이르러
서는 그간의 텍스트 방식의 소통을 뛰어
넘어 ‘감정이 담긴 음성 대화’, ‘실제 사람 과 구분할 수 없는 수준’의 소통을 보여
주어 마침내 초지능의 시대가 열리고 있
음을 실감케 했다.
과연 인간의 지능을 넘어서는 인공지 능 시대가 다가온 것일까? 생성형 AI의
탄생과 발전은 어떠한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인가?
인간과 인공지능의 공존은 가
능한 것일까? 생성형 AI 시대를 살아야
할 우리가 지금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세계 최정상의 인공지능 전문가이자
대중에게 인공지능 시대의 개막을 알린
베스트셀러 《인간은 필요 없다Humans
Need Not Apply》의 저자 제리 카플란
교수가 신작 《제리 카플란 생성형 AI는 어떤 미래를 만드는가》를 통해 그에 대 한 해답을 내놓았다. 저자는 이 책을 통 해 생성형 AI의 탄생과 발전은 과학과 예술, 인간 지식의 발전을 가속화할 테 지만 동시에 새로운 위험도 불러올 것 이라고 말한다. 노동이나 전쟁, 법적 지 위, 저작권 등등 풀어야 할 산더미 같은 과제 역시 우리가 마주할 현실이며 이와 함께 ‘생각하는 컴퓨터’에 대한 철학적 문제 역시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 다.
어떻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
스티븐 레비츠키, 대니얼 지블랫 저/박세연 역 | 어크로스 | 2024년 05월 21일 | 원제 : Tyranny of the Minority
정치 분야 최장기 스테디셀러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 후속작. 하버
드대 정치학자 스티븐
다. “오랜 세월 공고했던 미국의 민주주
의 체제는 왜 위험에 빠진 것일까?” 저
자들은 민주주의 붕괴 이면에 겉으로만
민주주의에 충직한 척하는 정치인들, 그
리고 그들의 무기가 된 낡은 체제가 있
직인다.
다양한 구성원이 공존하는 민주주의 국가가 되느냐, 소수만이 권리를 누리는
김세준 Sean Kim DDS.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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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뉴스 Korea
北 극초음속미사일 도발한 날 … 軍, 7년만에
서북도서 포사격
북한이 연일 오물 풍선을 살포한 데 이어 26일 새벽 탄 도미사일 시험을 강행했다가 실패했다. 최근 핵추진 항 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CVN-71) 등 미국의 전략
자산이 잇따라 한반도에 전개하자 맞불을 놓기 위한 무
력시위 성격으로 풀이된다. 이날 군 당국은 9·19 남북군사합의 전면 효력정지 이 후 처음 서북도서에서 포탄 실사격 훈련에 나섰다. 동시 에 한미 공군은 현존 최강의 공중전력인 미국 F-22 랩터 전투기가 참가한 가운데 연합공중훈련에 나섰다. 합동참
모본부는 "북한은 오늘(26일) 오전 5시 30분쯤 평양 일 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실패 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한미 정보당국이 추가 분석 중이 라고 밝혔다.
북한이 이번에 발사에 실패한 미사일은 발사 초기부터 과거보다 더 많은 연기가 나는 등 추진체 계통에서 이상
이 감지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날 해당 미사일
이 일으킨 항적 구름은 서북도서 일대에서 카메라에 포
착될 만큼 선명하게 식별됐다. 군 관계자는 "미사일은 평양에서 북측이 통상 표적지 로 활용하는 (동북방의) 알섬 방향으로 비행했고 동해안 의 원산에서 약 80㎞ 떨어진 해상에서 폭발했다"며 파편 은 250㎞까지 날아갔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루스벨트함을 염두에 두고 '항모
킬러'로 개발 중인 고체연료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 (IRBM)을 시험 발사했을 개연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 번 발사 원점인 평양 일대에서 부산작전기지까지 직선
거리는 약 550㎞다.
이날 군 당국자는 "북한은 지난 1월과 4월에도 (극초 음속미사일의) 시험 비행에 성공했고, 고체 발동기(엔 진)의 신뢰성을 검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유사시 한반도로 들어오는 미국 핵항모 등 증 원 전력은 물론이고 주일 미군기지와 괌기지까지 타격 할 전력을 갖추기 위해 극초음속미사일 개발을 계속하 고 있다. '화성-16 나형'으로 추정되는 해당 미사일은 마 하5(시속 약 6120㎞)의 속도로 활강하며 좌우로 방향을 틀 수 있어 요격이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양무진 북한대 학원대 교수는 "미국 핵항모도 자신들의 미사일 사거리 에 있다는 점을 과시하고, 북·러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주도권이
서 해상사격훈련을 펼쳐 기존 9·19 군사합의상 해상완 충구역 내에 포탄을 떨어뜨렸다. 해병대가 K9 자주포 등 을 동원해 이 지역에서 해상사격훈련을 한 것은 2017년 8월 이후 약 7년 만이다. 해병대에 따르면 훈련부대들은 훈련 중 군사대비태세를 격상하고 즉각 대응태세를 유 지한 가운데 △K9자주포 △천무 다연장로켓 △스파이 크 대전차유도미사일 등을 동원해 가상의 적을 향해 총 290여 발의 사격을 진행했다. 해병대는 "이번 사격훈련은 연례적이고 방어적 훈련 으로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의 국제참관단 참관 아래 정전협정 규정을 준수한 가운데 사전 항행경보를 발령하는 등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고 밝혔다. 같은 날 한미 공군은 최첨단 공중 전략자산인 미 공군의 F-22 랩터 전투기가 참가한 가운데 연합공중훈련인 '쌍 매훈련'으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발신했다. 이번 훈련에 는 공군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F-35A와 4세대 주력 기종인 KF-16은 물론이고 미 공군의 F-22·F-16 등 30 여 대가 참가했다. 양측 공중전력은 동부지역 상공에서 적의 군사력이 아군에 피해를 주기 전에 이를 지연 혹은 무력화하는 항공차단작전(AI)을 훈련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에도 밤늦게 대남 오물 풍선을 날려 보내며 사흘째 정부와 군 당국의 대응 의지를 시험했다. 합참은 오후 9시 13분쯤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공지를 보내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추정)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면서 "현재
Korea 고국뉴스
탄핵 청원' 20만명 돌파, 법사위 간다…
이성윤 "어서오세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요구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국회 절차에 따라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법제사법위원 회(법사위)로 회부됐다.
국회청원 홈페이지는 지난 25일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이 23일
오후 2시 51분 기준으로 5만 명의 동의를 받아 소관위원 회인 법사위에 회부됐다"고 밝혔다.
청원은 지난 20일 등록돼 이날을 기준으로 6일 차인 25일 요건을 충족해 이틀 만에 법사위 회부까지 이뤄졌 다. 국회는 30일간 5만 명 이상 국민동의를 얻은 사안을 소관 상임위에 회부하는 국민동의청원 제도를 운영 중이 다.
현재 (26일 오후 4시 기준)는 20만528명이 동의했다.
청원인 권모씨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경제, 안보, 외 교, 민생, 민주 등 대한민국의 모든 분야가 총파산하고 있 다"며 "총선에서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받은 윤 대통령은 국정기조를 전환할 의지가 없다. 대한민국을 위기로 몰 아가고 반성할 줄 모르는 윤 대통령을 더 두고 볼 수 없 '
다"고 탄핵을 촉구했다. 권씨가 주장하는 윤 대통령의 탄핵 사유는 다섯가지로 ▶채 해병 순직 사건 관련 외압 행사 의혹 ▶김건희 여 사의 고가 가방 수수 의혹 등 ▶한반도 전쟁 위기 조장 ▶일본 강제동원 피해자 사건의 친일적 해법 강행 ▶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방조 등이다. 법사위에서 국회 본회의행 여부가 결정되는데, 국회 문턱을 넘으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과에 따라 탄 핵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현재 법사위는 총 18명이고, 더 불어민주당 10명, 국민의힘 7명, 비교섭단체 1명이다. 법 사위원장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맡고 있다.
간사는 김승원 민주당 의원이다.
민주당 소속 법사위원이자 문재인 정부 당시 추·윤(추 미애·윤석열)갈등 국면 때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과 대척 점에 섰던 이성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동의 요
건을 넘은 청원 홈페이지와 "어서 오세요. 기다리고 있습 니다"라는 글을 함께 올렸다.
[출처:중앙일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6 일 미복귀 전공의들의 행정처분
대책과 관련해 "7월 초에는 대응
방안을 발표할 수 있게 하겠다" 고 밝혔다.
조규홍 장관은 이날 국회 보건
복지위원회 의료계 비상 상황 관
련 청문회에서 '전공의들을 신속
하게 복귀시키지 않으면 의료공
백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위
원장인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
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조규홍 장관은 "전공의분들은
행정 처분에 관한 법적 부담이 있
기 때문에 복귀자에 대해서는 처분하지 않겠다고 말씀
드렸다"며 "미복귀자에 대해서는 현장 의견이나 복귀 현황을 이달 말까지 보고 대응하겠다고 했기
래의 선진화가 어떻게 이뤄
질지, 필수의료 확충에 대한
정부의 정책 방향을 의료개
혁 특위에서 빨리 논의해 발
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도 했다.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행
정처분 입장 변화와 관련해
서는 "기존과 다른 방침을 적
용할 수도 있고 기존 방침을
보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6월4일 복귀 전
공의의 수련 특례 발표로 많
은 전공의들이 복귀하기를 원
했지만, 현재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의대 교수들을 통해 전공의들과 접촉하고
네
맛도 내 맛도 아니네
인생의 참 스승은 거울에 비친 나 자신이다. 나의 이 작은 몸 안에 모든 가르침이 있다.
소태산 대종사 법문에 “사람이 세상에 나서 할 일 가운데 큰 일이 둘이 있으니, 하나는 바른 법을 실천하는 스승을 만나 스스로 부처의 경지에
오르는 일이요, 둘은 대도를 성취해 중생을 건지는 일”이라고 했다.
우린 늘 남이 어떻게 사는지, 또 어떤 생각을 하는지에 관심이 많다. 뭐 가 좋다 하면 곧바로 유행을 따르고, 하다못해 비슷한 거라도 해야 직성 이 풀리는 게 우리네 인생사다.
30년 성직자 생활에서 체득한 것이 있다면 어떤 일이 닥칠 때 한 발짝 뒤로 물러서 바라보는 마음의 여유일 게다. 이는 ‘내가 스승의 입장이라 면 지금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반사적 성찰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 다. 스승과 도반(道伴)은 하늘과 땅처럼 항상 우리의 마음 곁에서 편안한 거울이 되어 준다.
종교가 세상에 전하는 향기로움은 스승의 가르침에 따라 늘 말없이 정 진하는 성직자들의 모습, 그리고 계율을 지키려는 수행자 개개인의 끝없 는 노력에서 나오는 게 아닐까 싶다. 세상이 아무리 혼탁해도 자기의 본 분을 지켜 가고자 하는 우직함과 꾸준함이 그들의 삶에 함께하기 때문이 다.
‘네 맛도 내 맛도 아니네.’ 남도 지방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표현 중 하 나다. 음식이 기대와 달리 별 맛이 없을 때 쓰는 말이다. 고유의 깊은 맛 을 지녀야 맛난 음식이라 인정받을 수 있지, 이도저도 아니면 미식가들 의 관심을 모으기가 쉽지 않은 법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세상의 온갖 고난과 불행을 인내하며 극복해 가는 과정을 통해 쌓은 내공, 그에 따른 온유함과 평안함이 자연스레 그 사람의 맛과 향기가 되어 주변에 전파되 기 마련이다.
얼마 전 허리 통증이 심해져 동네 의원을 찾아가 물리치료를 받은 적 이 있었다. 나이 많은 의사가 넌지시 말을 건넸다. “수영 좀 해보시지 그 래요. 허리에 그 이상 좋은 게 없어요.” 순간 2년 전 큰 맘 먹고 수영을 배 우러 갔던 때가 떠올랐다. 당시 레슨 도중에 물을 잔뜩 먹고는 너무 힘들
ㅣ마음공부ㅣ 나성인 / 교무 · 원불교 휴스턴교당
어 한 달도 못 채우고 포기했던 기억이 새삼스레 되살아났다. 맞다. 기계 도 자꾸 고장 나면 결국 폐기 처분해야 하듯 우리 몸도 더 이상 어쩔 수 없다 싶으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야 하는 게 세상 이치 아니겠나. 그 전 에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에 최근 다시 수영교실에 등록한 뒤 못다한 개 구리헤엄을 열심히 배우고 있는 중이다.
하나가 좋으면 하나가 안 좋은 법. 수영만 하고 나면 몸살이 날 정도로 식은땀이 났다. 약골인가, 허약체질인가 생각해 보니 원인은 다 른 데 있었다. 우리 수영반에서 남자 중학생이 수영을 제일 잘 하는데, 그 학생을 ‘롤 모델’로 삼아 계속 쫓아다니다 보니 금세 지치곤 했던 것 이었다. 뱁새가 처음부터 황새를 따라가려 했으니, 나의 오만이 나를 힘 들게 한 셈이다.
지난해 늦여름 남도에서 그림 잘하기로 소문난 스님을 찾아간 적이 있 었다. 그의 화실에 ‘청정’이란 글씨가 담긴 편액이 눈에 띄었다. 누구의 글씨냐고 물으니 “우리 스님이 내게 잘 살아가라며 써주신 글”이라고 했 다. 청정이란 무엇인가. 맑고 개운하게 사는 모습이 타인에게 거울이 되 라는 뜻이다.
우린 늘 맑고 청정하며, 말이 없으면서도 행실이 곧은 사람을 찾아 인 생의 스승을 삼고자 한다. 그러나 인생의 참 스승은 거울에 비친 나 자신 이다. 주변에서 그런 사람을 찾아 헤맬 게 아니라 나 스스로를 끊임없이 수양하고 다듬어 가야 한다는 얘기다. 나의 이 작은 몸 안에 모든 가르침 이 있다.
(정은광 교무, 『그대가 오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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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오늘은 달콤한 디
저트, 도넛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도넛의 시초는 미국으로 이주한 네덜란드 이 민자들이 남은 빵 반죽 조각을 뜨거운 기름에
튀겨 만든 간식인 올리코엑(Olykoek)이라고들 말하는게 정설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도넛은 1800년대 중 반에야 시작되었습니다. "도넛"이라는 이름은 정확히 어떻게 붙여지게 된건지는 의견이 분분 합니다.
네덜란드인들이 반죽을 매듭 모양 으로 만들 어서 DOUGH(밀가루) KNOT(매듭)이라고 불
렀다고도 하며, 또 다른 이들은 올리코엑의 가
운데 부분이 익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일
부 제조업체에서 견과류(NUTS)를 중앙에 넣었
기에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말합니다.
동그란 모양 가운데 구멍이 있으면
우리는 보통 도넛 모양이라고 할 정도 로 도넛이라고 불리는 간식의 상징성
은 구멍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도넛 구멍은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요? 바로 1847년경 한슨 크로켓 그레고리라는 이름의 뉴잉글랜드 선장이 그 주인공 입니다. 그레고리의 어머니 엘리자베스
는 바다로 떠나는 자신의 아들을 위해 올리코엑을 만들어서 보냈습니다. 이 때 구멍이 생겨난 여러가지 재미있는 설들이 등장하게 되는데요. 그레고리가 배를 조종하는 동안 올리코엑을 놓을 장소가 필요해서 배의 조정키에 올리
코엑을 끼워 놓고 먹었다는 설입니다.
다른 설은 그가 익지 않은 가운데 부
도넛
분 혹은 가운데 부분에 채워 넣은 견과류가 한슨의
마음에 들지 않아서 일부러 구멍을 내어서 나머지
부분만 먹었다는 이야기가 있는것 입니다.
구멍을 뚫어서 도넛의 정체성을 세운 그레고리의
진짜 이유가 무엇이든 그것이 도넛을 더 고르게 익 히도록 한 방법이었다는 점은 누구도 반대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 구멍 뚫린 빵에 인기는 빠르게
높아져만 갔습니다. 약 30년 후인 1872년에 존 블런 델은 도넛에 구멍을 뚫을 수 있는 커팅 기술에 대한
최초의 특허를 받았으며 도넛 기술은 늘어나는 수
요를 따라가기 위해 생산 기술이 자연스럽게 발전 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1930년대에는 자동화된 도
넛 제조 기계의 발명, 그리고 1940년대와 1950년대
에는 크리스피 크림, 던킨 도넛 같은 체인점이 대량
생산을 하면서 대중에게 친숙해지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은 도넛의 날이라는 말을 들어 본적이 있 으신가요? 매년 6월 첫 번째 금요일이 바로 그날입
니다. 일부 도넛가게에서는 무료 도넛을 나눠주 는 날이기도 한 이 날은 1차 세계대전 당시 군에 있던 한 의사의 노력 덕분에 생겨났습니다.
전쟁 중 한 의사는 어떻게 하면 부상병들의 기 분을 좋게 해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이에 그는 군사 기지에 도착한 첫날 도 넛 86개를 구입하여 함께 일하는 병사들에게 나 누어 주었다고 합니다.
이 의사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사무엘 기어 리(Samuel Geary)중장은 환자들에게 계속 도넛 을 제공할 수 있도록 모금 행사를 시작하기로 결 정했습니다. 이 모금 행사는 구세군에 의해서 군 편의 시설을 제공하는 사회 센터를 세우는데에 도 역할을 했습니다. 구세군은 250명의 자원봉사자를 프랑스에 파 견하여 오두막을 조립하는 것을 도왔고, 이는 곧 군인 편의 시설의 중심이 되었습니 다. 기록에 따르면 오두막에서 최대 300개의 도넛과 700잔의 커피가 서 비스의 일부로 제공되었다고 합니 다. 본국에서는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용감한 군인들과 파견 나가있 는 구세군을 위해 '도넛의 날'을 지 정하고 기금을 마련한 것입니다.
이처럼 도넛의 날은 단순히 도넛 의 판매량을 촉진하기 위해서 만든 상업적인 날이 아닌 전쟁 중의 희생 정신을 기리기 위한 숭고한 정신이 깃든 날인 것입니다. 오늘은 도넛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다채로 운 종류만큼이나 다양한 이야기거 리가 있는 도넛에 새삼 고마움를 느 끼는 하루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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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있는 재혼남만!” 82년생 돌싱녀의 희한한
명문여대를 졸업하고 회계법인에 근무하는
82년생 재혼 여성이었다. 결혼 2년 만에 이혼
을 했고 자녀는 없었다. 똑똑하고 인상도 좋은
편이어서 남성들이 호감을 갖는 여성이었다.
그런데 이 여성의 이성상 중에 특이한 점은 자
녀가 있는 남성이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재혼
뿐 아니라 나이차가 좀 있는 초혼 남성도 만날
수 있는데, 초혼 남성을 원하지 않았다. 또 재혼도 자녀가 있는 남성만 만나겠다고 했다, 82년생 동갑으로 명문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근무하는 키 크고 능력 있는 재혼남이 이 여성을 만나고 싶어했지만, 남성이 자녀가 없다는 이유 로 거절했다. 일반적으로 출산하지 않은 이 연령 대 재혼 여성들은 상대도 자녀가 없기를 바라는 데, 자녀 있는 남성만 고집하는 게 의아했다. 처음 에는 출산에 대한 부담 때문인가 생각을 했는데, 얘기를 나누다가 여성이 난임이라는 걸 알게 됐 다. 첫 결혼도 이 문제로 이혼을 하게 됐다고 했 다. 그제서야 여성의 상황이 이해가 됐고, 다음부 터는 계속 자녀가 있는 남성을 소개했다. 그러나 남성들은 자녀가
조건
갖고 싶지 않다고 했다는 것 이다. 딩크를 원하는 그 남성이 이 여성과 맞 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성은 82년 생으로 초혼이었고, 대기업에 근무하며 경제적 능력도 있었다. 남성에게 조심스럽게 이 여성 을 소개했다. 본인은 초혼인데, 상대가 재혼이 면 언짢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었다.
걱정과는 달리 남성은 조금의 고민도 없이 흔쾌히 만나보겠다고 했다. 그렇게 만남이 진 행되었고, 첫 만남에서 호감을 가진 두 사람은 빠른 속도로 관계가 깊어져 결혼을 앞두고 있 다. 자녀 있는 재혼이 많기 때문에 자녀 문제로 서로 간에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지는 게 재혼 만남이다. 자녀 유무를 넘어서 몇 명이냐, 성별 은 뭐냐를 놓고도 고민을 한다. 또 재혼해서 자 녀를 낳기를 원하는 남성들도 많다 보니 이 여 성처럼 자녀 계획 없는 초혼 남성을 만난 건 정 말 드문 경우이다.
그런데 절묘한 타이밍에 이 남성이 등장했으 니 이런 걸 두고 천생연분이라고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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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휴람 의료정보ㅣ
합병증 무서운 포도막염
이번 주 휴람 의료정보에서는 눈에 결막염이 오래가 고 낫지 않는다면 합병증 무서운 ‘포도막염’ 인지 확인 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휴람 의료네트워크 세란병원 안 과센터 강 민재 과장의 도움을 받아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눈이 빨갛게 충혈되거나 뻐근하게 아프면 눈에 염증 이 생긴 신호다. 주로 알려진 눈의 염증성 질환으로는 결막염이 있는데, 흔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무심코 넘어
가는 경우가 많다. 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에는 결막염
과 증상이 비슷한 포도막염이 있다. 포도막염은 방치하
면 꾸준히 재발하고 합병증을 유발해 심할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결막염과 포도막염은 염증이 생기는 부위가 다르다.
결막염은 눈을 외부에서 감싸고 있는 조직인 투명한 결
막에 생긴 염증성 질환이다. 결막에 염증이 생기게 되면
눈이 충혈되고 눈물 증가, 붓기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우리 눈은 몇 겹의 막으로 둘러싸인 구조다. 포도막
은 안구의 중간에 있는 막으로 홍채, 섬모체, 맥락막으
로 구성돼 있다. 포도막염은 포도막에 발생한 염증을 의미 하지만, 인접 조직인 망막, 유리체, 각막의 염증이 동반되고 2차적으로 염증이 퍼질 수 있어 일반적으로 안구내에 발생 하는 염증을 포도막염이라고 부른다.
일반적인 유행성 결막염은 눈 이물감, 가려움증, 통증, 충 혈 등이 발생한다. 포도막염에서도 통증, 충혈, 눈부심이 발 생할 수 있지만 이물감과 가려움증은 거의 없다. 충혈 양상
도 결막염에서는 흰자위 전반에 발생하지만, 포도막염에서
는 주로 검은 동자 주변에서 심하게 발생한다.
포도막염의 전형적인 특징으로는 밝은 빛을 받으면 눈이
부시면서 시력이 감소하며, 시야가 뿌옇게 흐려진다. 두 눈 에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한쪽에만 나타나기도 하며, 염증이 빠르게 악화되는 급성 양상과 천천히 악화되는 만 성 양상을 함께 보인다. 일반적으로 결막염에 비해 오래 지 속되거나 재발되는 경우가 많다.
만, 염증이 오래되면 합병증으로 백내장, 유리체 혼탁, 녹 내장 등을 초래하게 된다. 더 진행되면 황반부종, 맥락망 막위축 등으로 시력 감소가 심해지며 매우 심한 경우에 는 시력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
대부분의 포도막염은 내인성 염증으로 인체의 자가면 역반응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 자가면역이란 내 몸의 세포를 적으로 간주하고 공격해 염증 반응이 생기는 것 이다. 자가면역에 의한 포도막염은 특별히 다치거나 감 염 질환을 앓은 적이 없지만 안구 내
포도막염의 발생 원인으로는 세균, 바이러스, 진균, 기생 충에 의한 감염성 원인과 자가면역질환과 같은 비감염성 원인이 있다. 심하지 않은 포도막염은 치료로 나을 수 있지 문의: 713-827-0063
한번
더라도 재발을 겪는 경우가 많다. 증상만으로는 감염성 과 비감염성 원인을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광범 위한 안과검사 및 필요시 피검사 등을 포함한 전신검사 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며 "포도막염의 원인이 되는 감염 원이 있거나 전신질환이 진단되면 해당 질환에 대한 치 료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도막염을 앓 았던 환자는 치료하여 가라앉더라도 스트레스를 받거나 전신 컨디션의 저하가 있을 때 포도막염 재발이 쉽다”고 설명했다. 강 과장은 “포도막에 염증이 생기면 시야가 뿌옇게 보 일 수 있고, 염증이 심해져 망막과 시신경을 침범하면 시 력에 영향을 준다”며 “포도막염은 치료 후에도 눈의 상 태를 면밀히 관찰하기 위해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아 야 한다”고 강조했다.
“합병증 무서운 포도막염” 및 그 밖의 휴람에 대한 궁 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휴람 해외의료사업부 김 수남팀장 에게 문의하시면 자세한 안내를 도와드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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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안과 (281)316-0333
-대장항문 병원
김억준 대장항문병원 (832)303-2922
-성형외과
이지향 쁘띠성형 (832)301-9567
느보성형외과 (713)526-1200
니코 성형외과 (713)960-1311
-물리치료
마이 카이로프랙틱 (281)846-3782
닥터주 카이로 프랙틱 (713)894-1263
DR.강 물리치료 (832)516-2156
켐벨 메디컬 크리닉 (713)364-9921
텍사스 스파이널케어 (713)278-2225
-심리상담
그린 심리상담 (713)932-0240
유명신 심리상담 (832)930-2381
-치과
헐리우드치과 (281)589-1111
우리치과 (713)647-7500
뉴스마일치과 (832)770-7777
텍사스초이스덴탈 (281)972-8000
김세준 치과 (832)831-8655
은혜치과 (713)869-9558
김용천치과 (713)464-6970
Vita Dental (713)909-7441
샤이니 치과 (713)930-7778
코너스톤 치과 (832)930-7875
앤드류라치과 (713)468-9490
I-Dental (832-230-8590
안송치과 (713)869-9973
석주찬치과 (713)465-4761
드류케어치과 (713)983-0099
엘리트교정치과 (281)456-4748
김지현치과 (281)337-3500
KOR치과 (832)629-3572
스티브구치과 (713)783-5560
김제범소아치과 (281)394-2520
-Emergency Center (832)358-0200
-환자돌봄
▶ 보석
리보석 (713)461-1410
비소넷 시계점 (713)271-8003
Texas Gold&Silver (713)932-1234
3Gem&All (281)520-7038
▶ 보험
이서니보헙 (832)581-3461 (832)633-2685
변재성보험 (713)679-0050
기독상조회 (469)774-6760
최인섭보험 (713)952-8989
안명선보험 (281)300-6727
아주보험(Solv) (713)932-9600
홍순오 종합보험 (832)767-2327
김용만보험 (281)773-5003
뉴욕라이프 (832)633-2685
매트라이프 (832)548-0077
이학찬보험 (281)224-2426
이승기보험 (713)302-5647
투게더보험 (832)742-9963
▶ 부동산
닝 스 타
성운사 (409)925-1032
정토회 (832)798-3357
원불교 (713)935-9111
▶ 사진
김정식 웨딩포토 (832)651-6420
▶ 선물센터
백향목 건강마을 (713)932-9212
현대백화점 (713)464-4295
해피모아 (832)767-2665
▶ 수영장관리 Whata Pool Service (832)798-5611
에이원 풀서비스 (713)478-0818
▶ 스파
강남스파 (281)859-9888
스파월드 (314)978-6684
▶ 식당 -한식
보리 (832)740-4350
브레이커스 바베큐 (281)623-9290
소공동순두부 (832)321-3448
스톤에이지(석) (832)321-5319
명동교자 (281)888-3141
압구정소주바 (713)449-3082
맛있는집 Tasty Ko (281)206-7471
요리요리(KATY) (832)974-4674
요리요리 Yori Yori (281)394-2080
Rice Village (213)308-6673
바베큐가든 (713)461-9494
고려원 (713)468-2800
동 산
주택매매 & 렌트 / 아파트렌트 상가 오피스 임대
( 김 샛 별 )
1549CampbellRd.Houston,TX77055 CMK Real Eatate, LLC
서울가든 (713)935-9696
백두산가든 (713)973-0044
독도횟집 (713)827-8808
Lucy Kim Tel 713 248 8818 Realtor, SRS lucystarhoust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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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미 부동산 (832)657-9527
찰스권 부동산 (281)685-5415
정재훈 부동산 (832)661-3670
KW메모리얼(재리)부동산 (832)455-4275
▶ 불교
남선사(조계종) (713)467-0997 (713)467-0998
소나무가든 (832)767-6818
고향집(하윈) (713)772-1204
코리아하우스 (713)966-9267
본가 (713)461-5265
장금순두부 (713)773-2229
명동식당 (713)779-6965
두부촌 (713)777-9889
아리랑 (713)988-2088
정든집 (713)973-2033
줌마 H-mart (713)722-0700
비비조 H-mart (713)468-0606
김샤부 (713)463-8870
JUNE (832)683-4315
Ko(코리안그릴) (409)299-9758
-중식
만나분식 (713)467-6965
송정원 (832)379-8881
교자왕 (713)988-2388
산호정 (713)640-1654
홍콩반점 (832)242-3123
Lambo부페 (713)783-6838 -일식
Krazy Katsu&Udon (346)571-1140
스시니토 (281)665-2154
스시 사쿠라 (713)263-7552
스시진 (281)493-2932
스시니코 (281)493-3330
-치킨
올리브치킨 (832-321-5364)
또래오래 (832)808-9888
후다닥 (703)507-4425
올래치킨 (832)230-1223
림스치킨 (281)717-8176
빠삭치킨 (713)492-2535
▶ 식품점
H-Mart (713)468-0606
렌치마켓 (713)932-8899
왕글로벌(주)한미 (713)789-5313
홍콩마켓 (281)575-7886
비엣호아 (832)448-8828
▶ 아파트
마이애미가든 (832-287-4184)
로얄게이트 팀버우드(713)468-4230
이글할로우 (281)531-6402
셔우드 포레스트 (832)564-6744
맥아더 아파트 (713)835-2441
▶ 약국
플라자약국 (281)880-8300
AFRA약국 (832)831-9694
▶ 한국TV
T-Bo 한국방송 (713)827-0063
SKC 디렉티비 (832)602-8202
▶ 안경
일레븐안경점 (713-393-7366)
서울안경 (713)464-4441
▶ 여행사
한국/럭키여행사 (713)467-0897
고려여행사 (713)461-4177
▶ 이사/택배
이사나라 (832)708-6240
범양해운 (713)932-7500
범양택배 (713)304-6957
온타임무빙 (713)988-5500 (832)276-5712
TK무빙센터 (832)288-5775
한진택배 (281)584-0121
코리아 익스프레스 (214)457-2015
대한통운택배 (713)932-9977
▶ 유리
럭키유리 (832)721-2417
S.K Glass (713)641-1208
A&A Auto유리 (713)984-9006
오아시스썬팅 (281)435-6060
▶ 융자
조명희융자 (713)596-2817
김새로미융자 (713)273-1834
이서니융자 (832)633-2685 (832)581-3461
양경희융자 (713)541-9500
▶ 은행
아메리칸 제일은행
American first national Bank
Houston Branch (713)596-2817
Spring Branch (713)273-1838
Katy Branch (281)762-6685
Harwin Branch (713)273-1888
Hanmi Bank
Spring Branch (713)973-8788
Houston Branch (713)779-3388
Bank of Hope
Spring Branch (281)407-3355
Harwin Branch (713)774-0411
Chase Bank (713)365-6901
메트로 시티은행 (832)844-3880
▶ 인쇄/판촉
명함인쇄 (713)827-0063
디렉메일(EDDM) (713)827-0063
교차로 Design (713)827-0063
프린트킹 (713)782-8336
Blue Star 프린팅 (713)777-4900
케이픽스 (832)606-1029
VN 프린팅 (713)781-5575
▶ 자동차
현대 파파존 (832)258-3814
Lexus손재숙 (713)995-2622
Lexus정리 (281)368-1475 (832)722-9540
차터오토 (713)464-9696
웨스트포인트 링컨 (281)596-1159
TOYOTA(Don McGill) 아론 김
Aaron.K@ToyotaR.Us (832)683-3691
▶ 자동차렌트
큐브렌트카 (713)463-5957
차터오토 (713)464-9696
▶ 자동차정비
JK오토센터 (281)888-4336
칼라코트오토&바디샵 (832)768-5372
현대바디샵 (713)973-9854
Tri Star Auto (713)365-0300
Pro state Auto (281)755-8340
안스바디 (713)461-0812
A-1바디샵 (713)973-9049
I.M.S오토서비스 (713)647-8300
리스메케닉 (832)805-8960
존스오토 (832)667-8537
Cha's오토앤바디샵 (713)956-8787
▶ 토잉
JK토잉 (281)888-4336
JD토잉 (281)599-9277
A-1토잉 (713)973-9049
장의사
윈포드장례식장&화장장 (832)321-8888
한국장의사 (281)827-5600
얼스만장의사 (713)465-8900
월트립장의사 (713)465-2525
▶ 장학재단
한미장학재단 (281)352-3713
난곡장학회 (832)275-6654
▶ 전기 / 에너지
JK에너지 (214)659-2403
텍스포에너지 (713)395-5373
타라에너지 (713)979-3308
현대전기 (832)605-5330
김길수에너지 (214)584-7076
▶ 전자제품 컴퓨터 수리/판매 10com테크놀로지 (713)647-9061
T4URB전기/컴퓨터 .....(832)704-6005
TV수리 (281)897-9144
CCTV2020 (713)467-9117
두루텍 컴퓨터서비스 (713)568-5252
디바인 컨설팅 (713)398-5920
H-Tec 솔루션 (713)278-0332
EZ-tech,Inc (281)690-8497
▶ 전화 시트로닉시스템 (713)939-0877
▶ 정수기
코웨이 (832)814-1063
워터트리 (713)988-8833
아구아퓨라USA (713)973-6060
▶ 제과점 코코호도 (832)321-5849
뚜레쥬르 (713)647-9400
85C Bakery Cafe (346)319-3950
▶ 천막/어닝 애큐렛켄바스&어닝 (713)941-9662
▶ 청소/카펫크리닝
하우스닥터 청소 (713)584-5010
쟌프로크리닝시스템 (281)386-7059
임스카펫 크리닝 (713)647-0687
▶ 체육관 국술원 (281)255-4321
US검도 아카데미 (832)703-9991
화랑태권도 (281)599-8000
정도태권도 (832)434-5425
김수칼레지 태권, 가라데 (713)681-9261
Kim's태권도 칼리지 (713)681-9261
조스태권도 (281)497-2633
유에스태권도 (281)482-0060
태권도 송무관 (713)641-0047
장태권도 (713)461-6550
우드랜드 조스 태권도 (281)367-0101
챔피언스 태권도 (281)855-6667
합기도 진중관 (832)275-6654
국제자연무도회 (713)681-9261
▶ 크레딧카드서비스
엘리트 콜텍스 (832)855-7358
엑세스 ATM카드서비스 (281)772-5368
2Top Solutions (832)377-0867
HYMR Group (832)366-7070
▶ 택시
고고택시 (832)512-3272
양택시 (832)890-6421
천사택시 (713)899-9806
좋은택시 (415)819-0278
▶ 트로피/상패
디스카운트어워드 (713)461-6845
라니스트로피 (713)776-2021
모나트 트로피 (713)464-1122
제이에이 트로피 (713)468-5018
▶ 프린터/복사기 프린트스퀘드(리스) .....(832)779-6346
▶ 플러밍 영플러밍 (713)983-0760
▶ 학교
휴스턴한인학교 (713)364-1580
새누리한글학교 (713)722-0773
휴스턴 순복음교회 한글학교 (713)468-2123
상록대학교(한인중앙장로교회) (281)752-0700
순복음 실버대학 (832)638-1472
LIT (281)988-9522
Interactive College of Technology (832)367-1124
Veritas 몬테소리 (832)326-3703
센트럴 몬테소리 (281)254-9290
▶ 학원/레슨
Solutions Education (832)758-5872
몬테소리 (832)326-3703
스파이더스마트 (281)500-3411
탑스코어학원 (832)612-7785
체형교정 스트레치 개인레슨 (714)472-0518
SAT특강 수학교사 (972)961-1370
SAT, ACT & 모든 고등 수학 영어로 과 외 (832)860-1052
발렛 바, 피스니스 스트레칭 개인레 슨 (714)472-0518
▶ 방어운전학원 ▶ 학원/예능
김구자무용단 (832)367-8091
코리아예술단 (832)722-4424
삼색디딤공연예술단 (832)722-4424
사교댄스, 남녀지도 (346)757-9506
한나래전통문화 (832)310-9727
이연화무용단 (832)382-7970
YS재저사이즈 (832)676-8605
JP아트 스튜디오 (713)885-7119
홍익아트센터 (832)407-2005
피아노레슨 (720)278-6825
▶ 한의원
박보약 황토한증막 (832)443-1888
실버레이크 한방클리닉 (281)463-6699
한사랑 한의원 (713)278-9788
기민한의원 (832)230-8409 (214)724-8792
7월의 시어들
7월(July)은 한 해의 전반부(1-6월)
를 마치고 후반부(7-12월)로 접어드는 축구 경기의 후반부 같은 시기다. 각급 학교는 여름 휴가에 들어가는
달로서 1학기를 정리하는 달이면서 2 학기를 준비해야 하는 달이기도 하다.
7월(July)는 로마의 황제 줄리어스 시
이저(율리우스 카아사르/Gaius Julius Caesar/BC100.7.12- BC44.3.15)를 기념 하는 달이기도 하다. 그는 고대 로마의
정치인으로 쇠락한 유력가문의 일원으 로 출발했으나 공화정 로마의 주요 관 직을 두루 거치며 정계에서의 영향력 을 키워나갔다.
성경에는 ‘카이사’라고 표기되었 다.(마22:17-22) 7월에 대한 시인들의
느낌과 발견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①“탓하지 마라/바람이 있기에 꽃
이 피고/꽃이 져야 열매가 있거늘/떨어 진 꽃잎 주워들고 울지 마라//저 숲, 저
푸른 숲에 고요히 앉은/한 마리 새야, 부
디 울지 마라/인생이란 희극도 비극도 아
닌 것을/산다는 건 그 어떤 이유도 없음이 야//세상이 내게 들려준 이야기는/부와 명
예일지 몰라도/세월이 내게 물려준 유산
은/정직과 감사였다네//불지 않으면 바람
이 아니고/늙지 않으면 사람이 아니고/가 지 않으면 세월이 아니지//세상엔 그 어떤
것도 무한하지 않아/아득한 구름 속으로/ 아득히 흘러간 내 젊은 한때도/그저 통속
하는 세월의 한 장면일 뿐이//그대, 초월이
라는 말을 아시는가?”(이채/중년의 가슴에
7월 오면)
②“7월의 태양에서는 사자새끼 냄새가
난다/7월의 태양에서는 장미꽃 냄새가 난
다//그 태양을 쟁반만큼씩/목에다 따다가
걸고 싶다/그 수레에 초원을 달리며/심장
을 싱싱히 그슬리고 싶다//그리고 바람/바
다가 밀려 오는/소금냄새의 깃발/콩밭 냄
새의 깃발/아스팔트 냄새의 그 잉크빛 냄
새의/바람에 펄럭이는 절규……//7월의 바다에 저 출렁거리는 파면(派面)/새파랗 고 싱그러운/아침의 해안선의/조국의 포 옹//7월의 바다에서는/내일의 소년들의 축 제 소리가 온다/내일의 소녀들의 꽃비둘기 날리는 소리가 온다”(박두진/7월의 편지) ③“바다는 무녀(巫女)/휘말리는 치마폭/ 바다는 광녀(狂女)/산발(散髮)한 머리칼/ 바다는 처녀(處女)/푸르른 이마/바다는 희 녀(戱女)/꿈꾸는 눈/7월이 오면 바다로 가
고 싶어라/바다에 가서/미친 여인의 설레 는 가슴에/안기고 싶어라/바다는 짐승/눈 에 비친 푸른 그림자”(오세영/7월) ④“내 고장 칠월은/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 고/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 혀/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흰 돛 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내가 바라던 손 님은 고달픈 몸으로/청포를 입고 찾아온다 고 했으니//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
으면/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아 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하이얀 모 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이육사/청포 도)
⑤ “보리 이삭 누렇게 탄 밭둑을/콩 밭에 김매고 돌아오는 저녁/청포묵 쑤 는 함실 아궁이에선/청솔가지 튀는 소 리 청청했다/후득후득 수수알 흩뿌리 듯/지나가는 저녁 비, 서둘러/호박잎 따서 머리에 쓰고/뜀박질로 달려가던 텃밭의 빗방울은/베적삼 등골까지 서 늘했다/뒷산 마가목나무 숲은 제철 만 나/푸르게 무성한데/울타리 상사초 지 친 잎들은/누렇게 병들어 시들었고/ 상추밭은 하마 쇠어서 장다리가 섰다/ 아래 윗방 낮은 보꾹에/파아란 모기장 이/고깃배 그물처럼 내걸릴 무렵/여름 은 성큼 등성을 넘었다”(홍윤숙/7월) ⑥“7월은 나에게/치자꽃 향기를 들 고 옵니다/하얗게 피었다가/질 때는 고요히/노란빛으로 떨어지는 꽃/꽃은 지면서도 울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무도 모르게/눈물 흘리는 것 일 테지요?/세상에 살아있는 동안만이 라도/내가 모든 사람들을/꽃을 만나듯 이/대할 수 있다면/그가 지닌 향기를/ 처음 발견한 날의 기쁨을 되새기며/설 렐 수 있다면//어쩌면 마지막으로/그 향기를 맡을지 모른다고 생각하고/조 금 더 사랑할 수 있다면/우리의 삶 자 체가/하나의 꽃밭이 될 테지요”(이해 인/7월은 치자꽃 향기 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