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5 휴스턴 코리아월드 Houston Korea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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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평화통일을 위한 지혜를 모아야”

미주부의장, “한마디로 대박난 행사” 평가

"'아카데미'가 왜 아카데미였는지 이해했다. 보통의 ' 컨퍼런스'에선 느낄 수 없는 꽉 찬 정보를 얻어간다."

(선우진호 샌프란시스코협의회 자문위원)

"이런 큰 행사를 한두번 치뤄낸 솜씨가 아니다. 지루 할 틈도 없이 그 많은 프로그램들이 한 순간에 실속있 게 지나갔다." (조용복 중미카리브협회)

"고국에서도 이렇게 많은 항목을 하나의 주제로 부드 럽게 소화하는 행사는 못 본거 같다. 열네시간 비행기 를 타고 참석한 보람이 있었다."(정승훈 부산지역회의

청년위원장)

'2024 미주 북한인권 아카데미 및 미주 북한인권 말 하기 대회'에 참여한 각 지역의 자문위원들이 쏟아낸 말이다. 기자는 2박3일 동안의 이번 행사를 60여명의 자문위원단 및 민주평통 관계자들과 함께 하고 난 후 ' 북한인권 아카데미'를 체험한 소감을 물어봤다. 40여명 이 답한 각각의 의견은 모두 달랐지만, '프로그램 구성 과 진행, 그리고 초청 강사의 강의 수준을 비롯 주최측 인 미주 지역회의와 휴스턴협의회 간의 종족 횡적 전 달체계와 완성도'에서 "만점을 주고 싶다"는 공통된 견 해가 집약됐다.

제21기 민주평통휴스턴협의회(협의회장 김형선) 출

범후 체 1년도 안된 시점에서 '고국정부의 자유평화통

일 정책'과 '북한인권개선에 대한 미주지역 자문위원들

의 통일공감대'를 확산한다는 무거운 주제를, 광범위한

지역을 대표해서 참석한 자문위원들을 대상으로 단 한

점 빈틈을 안 보이고 성공적으로 치뤄낸 결과에 강일 한 미주지역회의 부의장은 "전 세계 평통관련 행사를

통털어 북한인권을 주제로 한 최초의 행사이기도 했던 이번 아카데미에 ‘ A++’를 줄 수밖에 없는 대박친 행사 였다"고 아예 공식 석상에서 밝히기도 했다.

첫날 6월 28일/ 북한인권 영화상영

지난달 28일(금)부터 30일(일)까지 쉐라톤 블룩할로 우 호텔과 아시아소사이어티텍사스 센터에서 거행된 '2024 미주 북한인권 아카데미'는 '자유-평화-번영의 한반도'란 주제로 강일한 평통자문회의 미주부의장을

비롯해 아카데미 미주지역 참여자 40명과 미주지역회 의 서포터 5명, 그리고 비미주 및 휴스턴협의회 서포터 10명이 참석해 북한인권관련 공공외교활동을 위한 대

안과 모색 방안이 활기차게 펼쳐졌다.

참가자 등록과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후 북한인 권 영화감상(3:30~5:30)과 북한인권 활동사항발표 (5:30~6:30), 탈북자 초청 간담회(6:30~7:15)가 이어졌 고, 강일한 미주부의장 주최로 환영만찬이 저녁 7시15 분부터밤 9시까지 진행됐다. "미국 경제 문화 중심도시 인 휴스턴에서 올 한해 평통행사들 중 가장 큰 규모의 대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운을 뗀 강 미 주 부의장은 “이 행사를 위해 미주 20개 지역협의회에 서 지역협의회장을 비롯 자문위원들이 골고루 참석했 다. 특히 김형선 휴스턴협의회장, 이진영 간사를 비롯 박요한 상임수석고문을 포함한 휴스턴 자문위원분들 이 이 행사를 준비하느라 정말 수고 많았다"고 말했다.

둘째날 6월 29일/북한인권 말하기 대회

숙소를 겸한 메인 행사장소 쉐라톤 호텔과 핵심 프로 그램을 소화했던 아시아소사이어티텍사스 센터를 오 가는 둘째날 행사는 쉴 사이없이 꽉찬 스케줄로 채워 져 휴스턴협의 자문위원들의 서포트가 빛을 발휘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허현숙, 이제인, 조명희 외의 많은 여 성 자문위원들과 한누리, 스티브 윤, 남궁석희 등 청년 자문위원들 대부분이 속속들이 자원봉사 역을 마다하 지 않고 비지땀을 쏟은 덕에 개회식(오전 9시)부터 이 세형 공공외교위원장, 오공단 박사의 '북한의 현주소와 인권의 실체'를 소개하는 강연(9시반~10시 45분)은 순 조롭게 진행이 됐다.

오공단 박사는 1차 강연을 통해 “통일이 최고의 해결 책이긴 하지만, 통일비용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면서 "미국은 통일보다는 북한의 비핵화가 우선적인 관심이다. 통일을 중심으로 우리 자문위원들이 설득력 을 발휘해야 한다. 우리의 노력으로 통일이 되면 북한 인권은 해결된다.”고 역설했다.

12명이 참가한 북한인권 말하기대회의 1차 본선대회 (11~12시)에서 5명의 결선참가자를 뽑았고 오후 1시부 터는 오공단 박사와 드보라 임 탈북민이 배석한 가운 데 '북한인권개선활동'을 주제로한 원탁토론이 참석자 들을 두 팀으로 나뉘어 열띤 원탁토론을 진행했다. 아시아소사이어티 텍사스센터로 장소를 이동해 진 행한 북한인권 말하기대회의 결선대회는 윤건치 휴스 턴 한인회장과 정영호 총영사를 비롯 각계 유관단체장 과 임원들을 포함해 300여명의 한인동포들이 대거 참 석해 관전했으며, 대회 시상자 발표 및 상금 수여식(관 련기사 26면)후 진행된 오공단 박사의 '한반도 통일과 북한의 인권'을 상세하게 다룬 두번째 특강(6시~6시 반)에 공개홀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은 큰 관심을 갖고 귀를 기울였다. 마지막날 30일(일) 오전에 NASA 현장 시찰을 끝으 로 오후 1시에 '2024 미주 북한인권 아카데미'의 대장 정 모임을 해산한 휴스턴협의회 김형선 협회장은 “자 유평화통일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중요한 시점에 휴스 턴에서 대규모 평통 아카데미를 알차고 실속있게 열어 뜻이 깊었다”고 말하며 “최근 북한이 남북군사합의 파 기선언을 하는 것도 모자라 오물풍선을 남쪽에 날려보 내는 등 남북한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이에 해 외자문위원들이 북한인권아카데미 행사를 진행하는 내내 '자유평화통일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별 도의 당위성을 제시하고 공감대를 끌어낸 점에서 무척 고무적인 느낌을 받았다"고 기자에게 대규모 행사를 마감하는 소감을 피력했다. <코리아월드 편집국>

“미국

'한-텍사스 경제포럼' 출범에 총영사관 총력

[자료제공=휴스턴총영사관] 텍사스를 비롯한 중남 부 지역에서 현지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을 지원하는 경제 모임이 만들어졌다.

주휴스턴총영사관은 텍사스 및 아칸소 주정부, 휴스 턴시, 미 의회, 휴스턴한인지상사협의회,상공회,재

진출하는 한국 기업을 돕는다” 정 총영사,

미한인석유가스엔지니어협회,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 회 등 주요 경제·전문가단체 임원진,주요 동포기업 인등 150여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달 27일(목) 오후 6시 휴스턴 쉐라톤 브룩할로우 호텔에서 한-텍 사스 경제포럼을 개최했다. 휴스턴 총영사관은 작년 2

'한-텍사스 경제포럼'을 성공적으로 출범(지난달 27일)시킨 정영호 휴스턴 총영사가 7월에 접어들기

무섭게 이번엔 달라스 경제행사 현장으로 달려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날 텍사스주 달라스에 한국 기

업 진출을 돕는 현지사무소를 개소했으며, 정영호

총영사는 이날 개소식에 참석해 베

스 반 다인 연방 하원의원, 제인 넬

슨 텍사스주 국무장관 등 양국 정부

및 유관기관·기업 관계자 50명과 함 께 한 자리에서 ‘한국 기업의 텍사

스주 진출 및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

을 강화’하기 위한 모임을 지켜보고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눴다.

무역협회 달라스 사무소는 텍사 스·조지아·캘리포니아주 등 미국 중 남부 및 서부지역을 관할하며 현지 진출 정보 제공, 양국 기업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등 을 통해 국내 기업의 현지 수출과 투 자를 도울 예정이다.

"텍사스주는 미국 내에서 경제성

장이 가장 빠르고 역동적인 주

에 대한 규제가 적고 개인소득세와 법인세가 없어 한국 기업을 비롯한 다국적기업의

▲ 1일 텍사스주 한국무역협회 달라스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정영호 주휴스 턴 총영사(오른쪽에서 두번째). 정 총영사는 도광헌 주달라스 영사출장소 소장, 존 먼스 텍사스 플레이노 시장, 리치 맥코믹 조지아 하원의원, 윤진식 한국무역 협회 회장, 베스 반 다인 텍사스 하원의원, 제인 넬슨 텍사스주 국무장관, 그리고 김경훈 한국무역협회 댈러스 사무소장(왼쪽부터)과 함께 기념촬영에 응했다.

월 텍사스주 한인경제단체들 간 상호협력 및 네트워킹 확대를 위한 모임을 개최한데 이어, 금년 2월에는 금 번 한-텍사스 경제 포럼 출범 준비 모임을 개최한 바 있다.

정영호 총영사는 환영사를 통해 “작년 70주년을 맞 은 한미 동맹이 경제안보와 기술동맹으로 발전하고 있 고, 향후 텍사스를 비롯한 미국 중남부지역이 반도체, 에너지, 바이오, 우주 등 첨단산업분야 협력의 전략적 중심지가 될 것이므로 경제협력의 실질적 성과를 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미국 중남부 지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기업이 시행 착오를 줄이도 록 모든 자원을 활용한 입체적인 지원이 필요하며, 특 히, 대기업 뿐 아니라 국내기업의 99%를 차지하는 중 소기업을 지원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늘 포럼 출범 이후 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국 내의 경제단체들과 연계해 기업들의 구체적인 지원 수 요를 발굴하고 포럼에참석한 주, 시정부, 의회 뿐 아니 라 다양한 한인단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우리기업들이 더욱 효과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 다”고 정 총영사는 덧붙여 설명했다. Hugh McDonald 아칸소주상무장관과 이경철 미 주한인상공회총연합회장, Douglas Terrier NASA JSC 전략 및 비전 담당 부센터장이 축사를 이어갔으 며 Jane Nelson 텍사스주 국무장관은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또한 Ted Cruz 연방상원의원과 John Cornyn 연방상원의원, Joan Huffman 텍사스주 하원 의원, Sheila Jackson Lee 텍사스주 하원의원 보좌진 과 휴스턴시 Christopher Olsen 국제협력국장도 참석 해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총연합회장은 "한인상공회의 소는 재미한인상공인들의 역량 강화를 통해양국 간 비 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비즈니스 경쟁력이 높 은 텍사스에서 첨단산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혁신이 촉진될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어진 기관별 프리젠테 이션 시간에 강문선 휴스턴한인상공회 이사장, 김건호 재미한인석유가스엔지니어협회장, 신수정 재미한인과 학기술자협회 텍사스지부 회장, 이은철 조선기자재협 동조합 미국사무소장이 각각 분야별 양국 경제 협력을 확대하고 지원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강문선 회장은 " 전미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한인상공회가 미국에 진출 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법률, 세무, 부동산, 보험 등 다 양한 분야를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고, 김건호 회장은 "에너지분야 전문가단체인 KOEA는 한미 양국 에너지 산업을 연결하는 통로가 되어 한국 에너지 기업들에게 미국 에너지 시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미국 시장 진 출을 도울 예정"이라고 발표했으며, 신수정 회장은 "휴 스턴에 최대 의료단지인 텍사스 메디컬 센터와의 협업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인전문가들이 국내 기업 또는 연 구진들과의 연구, 교육 협력 등을 통해 바이오시장 진 출을 도울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민 브로커의 ‘이민사기’ 주의해야

‘이민자구제 행정명령’ 세부지침 8~9월께 전망

“섣부른 신청시도 자제를”

[자료제공=시민참여센터] 미 시민권자와 결혼한 10 년 이상 미국내 거주자 등 일부 자격을 갖춘 서류미비 자들을 구제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발 표된 가운데 이민자 권익단체들이 이와 관련한 이민 사기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시민참여센터(KACE 대표 김동찬) 이민자보호법률

대책위원회는 지난달 발표된 바이든 대통령의 이민 자구제 행정명령에 대해 “지난 6월18일 바이든 대통

령이 미 시민권자와 결혼한 불법 밀입국자(EWI)들과

그 자녀들이 미국을 떠나지 않고 합법적으로 영주권

을 취득할 수 있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이민자 구제 행

정명령을 발표했다”며 “다만 구제에 대한 세부 내용

과 지침이 8월이나 9월께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국기계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엔 지니어링 회사 KBR(Kellogg Brown & Root)와 촉매 부분 산화 기술인 ‘CPOx®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고 1일 밝혔다.

기계연이 개발한 CPOx® 기술은 K-COT 공정에서 메탄을 촉매에 반

응시켜 일산화탄소(CO)와 수소(H2) 로 분해하고 촉매 재생기로 공급하 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통해 이상연

소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이에 따라 탄소배출권을 확보해 올레핀(Olefin) 생산 단가를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 징이다.

섣불리 신청을 시도해서는 안 된다. 특히 이를 악용하 려는 이민 브로커나 변호사의 이민사기를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바이든 대통령의 이민자 구 제 행정명령은 미 시민권자와 결혼했지만 불법 밀입 국자라는 이유로 영주권을 신청할 수 없었던 시민권 자의 배우자와 자녀가 대상이다. 2024년 6월17일 기 준 미국에 최소 10년 이상 계속 거주한 미 시민권자와 합법결혼 상태인 배우자와 그 자녀에게 임시체류허가

서 PIP(Parole in Place)를 제공, 추방을 유예하고 노 동카드를 발급한다는 내용이다. PIP가 승인된 경우, 승인 후 3년 이내 시민권자의 배우자 및 자녀의 지위 로 영주권 신청 자격이 부여된다. 또한 이번 행정명령 에는 한인이 다수 포함된 DACA 수혜자 등 어린 시절 부모에 의해 미국에 와서 생활하고 있지만 합법신분

기계연은 KBR사 헨릭 라슨 부회장

등 KBR사 핵심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

데 휴스턴 KBR 본사에서 KBR과 기술 이전 협약을 맺고 이전 기술 적용처 확

대와 향후 협력 분야 확장 가능성 등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

류석현 원장은 “탄소국경세 등 탄소

배출이 기업 경쟁력을 위협하는 가운데

KBR과 같은 세계적인 기업에 우리 연

구원의 독자적인 기술로 탄소 배출 저감

관련 기술이전 성과를 이뤘다는 데 매우

의미가 크다”며 “실질적인 국제협력 네

트워크를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코리아월드 편집국>

이 없는 일명 ‘드리머’들도 취업비자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DACA 정책도 담겼다.

대학을 졸업하고 고용주로부터 고숙련 근로자 채용 제안을 받은 경우, H-1B비자와 같은 취업비자를 취 득하는 것을 허용한다는 내용인데 그동안 DACA 수 혜자는 2년마다 노동허가만 갱신할 수 있었을 뿐 취업 비자 취득은 불가능했다.

‘성폭행’ 한인, 범행에 몰카 장착안경 사용

수년간 여성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되었던 항 공우주국(NASA)의 한인 엔지니어(지난 4월 7일자 본보 기사)가 범행 시 카메라가 숨겨진 안경을 사용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패러 디한 영상으로 얼굴이 알려진 NASA의 엔지니어 에릭 심(37·사진)씨는 지난 2월 2명의 여성을 성폭 행한 혐의로 체포된 뒤 지난 4월에는 4건의 성폭행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1일 ABC7뉴스에 따르면 텍사스주 휴스턴 경찰 국은 앞서 심씨의 자택에서 영장을 집행하면서 수

많은 성관계 동영상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당국은

비디오 증거물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심씨가 영상을

녹화하기 위해 숨겨진 카메라가 있는 안경을 이용한

사실을 발견했고, 지난달 21일 심씨의 집으로 다시

영장을 집행해 14개의 안경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심씨는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그의 안경

을 침대 옆 테이블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심씨는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이며 7월 23

일 법정에 다시 출두할 예정이다.

<코리아월드 편집국>

[한국농림수산부 홈페이지] 한국 농가에서 재배한 수삼이 미국으로 들어온다. 또 텍사스산 자몽은 한국 으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 한국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달 이런 내용의 검역 협상이 타결됐다고 지난달 30 일 밝혔다. 한국 정부는 한국산 수삼 수출을 위한 검역 협상을 추진해 왔고, 지난달 24일 미국 검역당국은 한국산 수 삼 수입 허용을 발표했다. 미국으로 수출하는 수삼은 검역본부에 등록된 재배지에서 생산한 것이다. 재배지에서 균핵병 관리를 하고 수출선과장에서 선 별한 뒤 검역본부

휴스턴 체육회(회장 유유리) 산하의 탁구협회(회장 김영일)가 전 미주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인 재미대한 탁구협회(회장 권정) 회장배 대회에 참가해 여자 복식 팀이 3등 수상의 트로피를 안고 돌아왔다.

지난 달 6월 22일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둘라커뮤니 티 센터에서 열린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에는 선수와 참관인 등 300여 명이 참여했으며, 휴스턴 탁 구협회에서 10명(남여 각각 5명)이 팀을 이뤄 단식부 문 10팀 복식부문 5개 팀이 대회에 참여해 경합을 벌 였다.

올해로 6회를 맞는 재미대한탁구협회장배 대회에 는 중고등학생부터 대학생 및 청·장년층까지 남녀노 소 전 세대가 단식과 복식경기에 참가했으며, 경기장 곳곳에서 펼쳐지는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에 손에 땀

을 쥐는 경기가 이어졌다. 이번 대회는 텍사스를 비

롯 캘리포니아, 워싱턴주, 조지아, 뉴욕과 뉴저지, 미

H마트, Grand BK F&B 프렌차이즈

[자료제공=H마트 Grand BK] 미주 최대 아시안 슈 퍼마켓 체인 H 마트의 구매 본부인 Grand BK가 스페

셜티 커피 브랜드인 ‘Ten Thousand’의 FDD (Franchise Disclosure Document) 승인을 받아 본격

적으로 프랜차이즈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Ten Thousand’는 창업 초보자들도 쉽게 전문가 수

준의 맛을 내고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한 명 의 가맹주가 여러 개의 프랜차이즈 점포를 운영할 수

있는 Area Development 계약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Ten Thousand’는 2020년 7월 호주 시드니를 기점으 로 현재 미국, 대만, 베트남에 매장을 운영 중이며, 홍콩 과 일본을 포함하여 세계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이다. Grand BK는 2022년 미국 내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후 현재 뉴욕 타 임스퀘어와 브로드웨이에 첫 매장을 성공적으로 오픈 했으며, 현재 뉴욕 맨해튼 내 3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 다.

‘Ten Thousand’ 창업 문의는 웹사이트 혹은 이메일로 문의하면 된다.

▶웹사이트: https://www.10000coffeeusa.com/ franchise

▶이메일: franchise@10000coffeeus.co

시간, 오레곤, 앨라배마, 메릴랜드, 필라델피아 등 미 전역에서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외국선수들도 경쟁에 참여해 재미대한탁구협회장배 대회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

이날 대회 축하를 위해 정주현 재미대한체육회 회 장, 김항호 라스베가스 한인회장, 이시영 네바다 체육 회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한국에서 안창인 세 종시 탁구협회 회장 및 임원단이 참석해 재미대한탁 구협회와 교류와 협력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유 승민 대한탁구협회 회장을 비롯해 오광현 대한민국 여자탁구 국가대표 감독, 유남규 한국 거래소 탁구감 독이 서면으로 축하 메세지를 보내왔다. 또 현정화 대 한탁구협회 부회장과 김택수 대한탁구협회 부회장, 오상은 미래에셋증권 감독, 신유빈 선수, 안재현 선수 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최종우 전 탁구협회장(전 체육회장도 역임)이 선교

지 행사가 겹쳐 불참한 가운데 선수단을 이끌고 돌아 온 김영일 탁구협회장은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대

회를 앞두고 우리 팀이 꾸준히 연습에 임했으나 재미 한인 탁수 선수들의 기량이 놀랍게 성장했고, 특별히 한인 차세대들의 눈부신 활약이 돋보였다”며 “뛰어난

선수들 틈에서 우리 팀의 신송이 김정옥 두 선수가 팀

을 이뤄 여자복식부문에서 3등을 수확한 것도 대단했 으며, 열심히 뛰어준 모든 선수들에게도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실력 향상을 위해 고군분투해서 휴스턴 탁 구협회의 모든 회원들과 함께 힘차게 도약하겠다"고 각오를 담은 소감을 전했다.

유유리 휴스턴 체육회장은 “휴스턴탁구협회는 그 동안 휴스턴체육계의 구심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 오며, 동포들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해 주었다"며 “앞으로도 휴스턴체육회가 긴밀히 관심을 갖고 휴스턴 한인 스포츠 발전을 위해 탁구협회와 함 께 나아갈 것”이라고 격려의 뜻을 전했다. <코리아월드 편집국>

'한계를 도전하는 불굴의

제2회 메릴랜드 전미주 장애인체전에서 금 30개 은 27개 동 13개 총 70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4위 의 눈부신 결실을 안고 돌아온 휴스턴 장애인선수단 (단장 신창하) 해단식이 지난달 6월 30일(일) 오후 6 시 한인회관에서 베풀어졌다. 윤건치 한인회장을 비롯 각계 한인단체 회원 및 장애우 가족들이 참여해 체전에 참여하고 돌아온 선 수들을 환영하는 자리에서 송철 장애인협회장은 "제 1회 대회의 2위 성적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여러가 지 열악한 조건 탓에 최소인원의 선수가 참여해 달 성한 기록은 거의 기적에 가까웠다"고 선수들을 치 하하며, "이번 체전이 ‘하나되는 휴스턴 동포사회의 힘’을 보여줬으며, 체전 참가를 돕고 지원해준 체육 회 관계자분들과 자원봉사자, 전체 유관단체의 많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한계를 도전하는 불굴의 도전정신과 팀워크로 멋진 대회를 만들어 준 휴스턴 선수단 여러분께 힘찬 박수를 보내드린다"고 말했다. <코리아월드 편집국>

전 세계로 퍼지는 "Project K-Beauty Go Big"

가동한다

아마존 통한 한국 뷰티 브랜드 지원책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한국 지사인 아마

존 글로벌셀링 코리아는 한국 중소 화장품 중소기

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프

로젝트 K-뷰티 고 빅’(Project K-Beauty Go Big)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화숙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대표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오피스

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아마존

을 통해 온라인 수출 역량을 강화하

고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

국 뷰티 브랜드를 위한 지원책이라

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K뷰티는 우수한 제품

력과 소비자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

오, 브랜드 경험의 확장 등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내

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드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해왔다. 특히 이번 프로젝 트는 한국 상품 중에서도 해외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 은 한국 화장품에 특화했다는 설명이다. 국내 중소 제

조사, 정부 기관, 화장품협회 등과 협업해 제품 기획 부터 제조, 패키징, 브랜딩, 해외 판매까지 모든 과정

K뷰티의 성공 신화에서 얻은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더 많은 한국 셀러(판매자)가 세계 무대

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작년 우리나라 화장품수출액 85억달러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는 2015년부터 한국 브랜

을 ‘원스톱’(통합) 지원한다. 이를

조사가 아마존을 통해 손쉽게 해외 소비자와 만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마존이 K뷰티에 힘을 실어주는 것은 한류를 타고

전 세계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높아졌기 때 문으로 풀이된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

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은 85억달러(약 11조원)

여행 정보와 현지 안전정보를 한눈에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길잡이’ 서비스 실시

[자료제공=대한민국 외교부] 외교부는 국가별 ‘해외 안전여행 길잡이’를 전 재외공관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로밍서비스 이용자에게 제공되는 안전문자에 길잡이 링크를 포함해 해외로 출국하는 우리 국민이 보다 신 속하고 간편하게 정확한 안전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고 6월 27 밝혔다.

‘해외안전여행 길잡이’는 ▲긴급상황 발생 대비 연락 처(재외공관 및 영사콜센터) ▲치안 상황 ▲보건 환경

[자료제공=재외동포청]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

은 홈페이지에 팝업 창을 띄어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재외동포청 임시 누리집(홈페이지)’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재외동포와의 연결고 리인 누리집 개편 관련한 여러분의 고견을 부탁드린 다”고 밝혔다. 재외동포청은 지난해 6월 출범하면서

만든 홈페이지를 계속 사용해 왔다. 재외동포청 홈 페이지(https://oka.go.kr/oka)에는 우리나라의 주

요 재외동포 정책, 재외동포청의 중점 추진과제, 재 외동포청 업무와 조직도 등을 소개하는 웹페이지가

들어가 있다. 재외동포청 공지사항, 채용정보, 보도

자료도 이곳에서 볼 수 있다.

재외동포청 홈페이지 개편과 관련해서 의견을 보

낼 곳은 재외동포청 대표 메일(okacsmaster@korea. kr)이며, 재외동포청은 새 홈페이지를 만들 때까지 계속 재외동포들의 의견을 들을

▲자주 발생하는 안전사고 유형과 대응 방안 ▲우리 국민 방문 가능 의료 시설 등 현지의 다양한 안전정보 를 하나의 게시물로 총망라했다.

뿐만 아니라 재외공관 홈페이지별로 상이했던 해외 여행 안전정보 게재 방식을 일원화(재외공관 홈페이지 → 정보마당 → 해외여행 안전정보 → 해외안전여행 길잡이)해 해외여행 안전정보에 대한 우리 국민의 접 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로 2021년(92억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올해 1분기는 지난해 동기 대비 21.7% 증가한 23억달 러(약 3조원)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회사에 따르면 한국 브랜드의 토너와 보습제, 페이셜 세럼 등 스킨케어 제품을 찾는 외국인이 늘었 다.코로나19 이후 온라인으로 화장품을 거래하는 수요가 폭 발적으로 증가한 영향도 있다. 인기는 아마존 판매 실적에서 도 드러났다. 아마존에 입점한 한국 화장품 판매자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75% 이상 증 가했다. 올해 아마존 미국 스 토어에서 K뷰티 셀러 매출은 지난 1월부터 지난달 기준 전 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많은 매 출을 올렸다. 이번 프로젝트로 아마존은 실적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 로 보고 있다. 회사 측은

존 글로벌셀링 코리아를 통해 연간 10만달러(약 1억 4000만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판매자가 2022년보다 2배 이상 많아지는 등 양적, 질적 성장세가 뚜렷하다” 고 강조했다. 연재호 대한화장품협회(KCA) 부회장 은 “이번 신규 프로젝트는 한국 뷰티 브랜드의 글로 벌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고 전망했다. <정리=코리아월드 편집국>

로밍서비스를 신청하지 않은 해외 출국자들에 대해 서는 ‘해외안전여행’ 애플리케이션의 푸시(push) 알림 을 활용해 ‘해외안전여행 길잡이’ 링크를 받아볼 수 있 도록 연동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3월 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외교부는 해외안전에 대한 정보를 보 다 국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해외안전여행 플랫 폼의 활용도를 높이고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발표 한 바 있다.

이번 ‘해외안전여행 길잡이’ 도입도 이러한 정부의 재외국민 보호 강화 기조에 따른 후속조치로, ‘출국부 터 안전한 귀국까지’ 촘촘한 재외국민보호 안전망을 구 축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우리 국민이 해외여행 안전정보 를 좀 더 간편하고 신속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해외안전 여행 플랫폼을 개선해 ‘우리 국민의 안전한 해외여행 시스템’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Heron의 부동산정보]

Heron Chung(정재훈) Realter/Energy Broker heron1006@gmail.com

수입증명 없이 받을 수 있는 주택융자

직장과 수입은 있지만 어떠한 이유에서든 그 수입을 서류로 증명하기 힘든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 급여를 현찰로 받는 사람들이 대표적이다. 이런 사람

들도 집융자를 받아 집을 구입할 수 있다. 다만 다른 조건 즉 신용점수나 다운 페이먼트등에 대한 준비는 잘 되어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자율이나 비용등이 수입증명이 가능한 풀닥융자 비하여 약간 높아진다.

오늘은 이렇게 수입증명을 하지 않는 융자 즉 노닥 융자 (No-Doc Mortgage)대하여 살펴보기로 한다. 일반적으로 집융자를 받을 때 렌더는 직

장 및 수입과 관련하여 2년이상의 경력과 충분한 수입을 세금보고서, W-2, 그리고 최근 한달치의 월급명세서를 통해서 확인한다. 그리고 정해진 기준

에 따라 수입을 산정한 후 융자신청인의 총부채와 비교하여 DTI(Debt to Income Ratio)를 계산하여 융자승인의 한 요소로 삼는다. 이렇게 손님의 직

장경력및 수입과 관련된 여러 서류를 제출받고, 고용주나 제 3의 기관, 그리

고 IRS를 통해서 검증을 거친 후 승인을 해 주는 융자를 풀닥융자라고 한다.

반면에 이러한 수입관련 서류를 요구하지 않고 수입을 IRS를 통하여 검증

하지도 않으면서 진행할수 있는 융자가 노닥융자이다. 이 노닥융자는 어떠한

이유에서든 수입관련서류가 미비하거나 직장과 수입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융자이다. 노닥융자중 가장 많이 활용되고 이자율도 상대적

으로 좋은 융자가 VOE(Verification of Employment)융자이다. 이는 렌더가

보낸 VOE양식을 고용주가 완성하여 렌더에게 제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수입 직장관련 제출서류가 거의 없고 진행과정도 아주 간단하다. 렌

더는 IRS에 따로 검증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현찰로 임금을 지급받는 사

람들에게 안성맞춤인 상품이다. 융자금액이나 신용점수, 주택용도등에 따라 달라지지만 보통 30-40%의 다운페이먼트를 요구한다. 이자율은 풀닥융자 에 비하여 1-1.5%정도 높다고 보면된다. 노닥융자의 대부분은 VOE융자라 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대표적인 융자이다. 다음으로 VOE는 커녕 직장 및 수입과 관련하여서는 아무런 서류도 요구하지 않는 융자도 있다. 신용카드 신청할때 처럼 수입관련 서류의 첨부 없이 그냥 자신의 수입이 얼마라고 융

자신청서에 기재만 하는 SI(Stated Income), 혹은 수입에 대한 기재조차도 하지않는 NI(No Income)등이 있다. 또한 대상주택이 임대용일 경우 임대수 입과 집페이먼트 즉 PITI(Payment, Tax, Insurance)를 비교하여 일정한 비율 이상이 되면 융자승인을 해주는 DSCR(Debt Service Coverage Ratio) 융자 도 노닥융자의 한 상품으로 나와있다.

커머셜융자에서 많이 사용되던 DSCR방식을 모기지에까지 도입한 셈이다. 이러한 SI, NI, DSCR융자들은 직장이 전혀 없거나, 혹은 직장이 있어도 충분 한 수입이 안되는 사람들에게도 모기지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잇점이 있지만, 신용점수와 다운페이먼트에 대한 제한이 당연히 많이 따른 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자율과 비용이 풀닥이나 같은 노닥인 VOE융자에 비해서도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어떠한 이유에서든 지금 당장 집을 사야할 입장에 있는 사람이 2-3년후 더 좋은 상품으로 재융자를 할 목적으로 받는 융자이지 그 이상 오랜기간동안 보유하기에는 이자율이 너무 높은 편이다. 다음으로 Asset

Dissipation도 수입증명 하지않는 융자의 한 형태로 볼 수 이다. Asset Dissipation 융자란 은퇴구좌나 금융기관의 구좌에 큰 금액의 자금이 있을 경

우 이를 정해진 수익율로 융자기간동안 계산하여 산출되는 액수를 수입으로

간주하여 승인을 해주는 융자를 말한다. 자산을 통해서 수입을 증명하는 셈

이 되기 때문에 노닥융자라기 보다는 풀닥융자에 가까우며 이자율이나 다른

기타 조건도 풀닥융자와 비슷하다.

이러한 노닥융자를 받은 후 페이먼트를 해도 안전한가를 걱정하기도 한다.

하지만 노닥융자를 취급하는 수 많은 렌더와 브로커들은 주정부와 연방정부

및 금융감독기관에 등록과 허가를 받고 융자를 하기 때문에 염려할 일은 아 니다. 다만 노닥융자는 여러 렌다마다 상품의 특징과 심사기준, 융자의 조건

즉 이자율과 비용이 다양하므로 많은 렌더와 계약을 맺고 일을 하는 융자회

사(브로커)를 통해서 융자를 받는 것이 유리하다.

ㅣ바른소리 쓴소리ㅣ

한국 대통령,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직업

2019년 7월말, 중국 산시성 시안 북부 엔랑구에

서 일어났던 작은 에피소드…

항공기계 전문가인 나의 오랜 중국인 친구와 함 께 저녁 식사를 마치고, 큰 길가 야시장에서 가볍게 한 잔 기울이고 있을 때였다. 옆 자리에서 왁자지껄

떠들던 한 무리 술꾼들이 술잔을 건네며 애기를 걸 어 왔다. 알고 보니 모두 인근 비행기 공장 직원들 로 내 친구와는 한 다리 건너, 다 얽힌 사이였다. 즉

시 테이블을 붙이고 열 명이 넘는 사람들이 뺑 둘 러 않아 술잔을 부딪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펼쳐졌는데… 잠시 후 내가 캐나다에 살고 있는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드러나자, 모두들 큰 관심

을 보이며 이것 저것 묻기 시작했다.

그 중 차돌 같은 몸에 스포츠 형 짧은 머리를 한 중간 키에 슝 선생이 내게 던진 질문을 잊을 수가 없다. 그는 짐짓 비장한 어조로 물었다. “세

계에서 가장 위험한 직업이 뭐죠.” 소방관, 어부, 트럭 운전사, 스턴트맨 등 머리에 떠오르는 대로

얘기를 했지만, 짠 듯이 그 술자리의 모두가 고개

를 젖고 있었다. 결국 답을 모르겠다고 포기하자, 모두가 한 목소리로 “한국 대통령!” 이라고 외치

며 폭소를 터트렸다. 그 당시 중국 인터넷에 널리

유포돼 있던 이야기라 했다. “2009년 노무현 전 대

통령 자살 직후, 인터넷에서 널리 퍼졌던 문건, 이

명박 전 대통령 임기였던 2009년 이미 중국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직업이 한국 대통령”이라는

우스개 널리 펴졌었다.”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이

투옥되면서, 하야, 망명, 감금, 피살, 무기징역, 친인

척 비리 연류, 자살 탄핵, 투옥으로 이어지는 한국

헌정사, 모두 대통령의 말로를 보면, 과연 그 어떤

직업도 더 위험할 순 없을 듯 했다. 내가 흔쾌히 동

의하자 슝 선생은 진지한 표정으로 정색을 하고 내 게 물었다.

“그렇게 위험한데 대체, 왜 대통령이 되려고 하 죠?” 글쎄 그 이유를 도무지 모르겠다고 하자 그는 너털웃음을 지으며 송(宋. 960 - 1279) 나라의 유명 한 여성 시인 이청조(李淸照. 1084 -1155)의 시구 를 읊조렸다. “살아서는 마땅히 인걸이 되고 생당 작인걸(生當作人傑), 죽어서도 귀신들의 영웅이 되 리라. 사적위귀웅 (死赤僞鬼雄) 투항하지 않고 자

결을 택한 초나라 패왕 항우(기원전 232)의 비장한 최 후를 기린 이 시구에서는 숱한 인간군상 속에 묻혀서 흔적 없이 사라지기를 거부하는 “영웅호걸”의 무모한 권력의지가 읽힌다.” 권력이 목숨보다 중요하다는 말 인가…?

그날 밤 우리는 밤늦도록 대화를 나누면서 권력의 무대에 기어올라, 사투(死鬪)를 벌이는 한.중 양국, 모 든 야심가들의 서글픈 운명을 기억하며 혀를 끌끌 찼

다. 헤어질 무렵, 서로 .어깨를 걸고 함께 노래를 불렀 다. “인간 세상에 이미 떨어졌거늘 무엇 하러 힘들게 푸른 하늘로 오를까. 함께 나눈 따듯한 하루 밤만 못하 리…!” 다음 날 비행기를 타고 항저우로 향할 때에야, 슝 선생이 읊조리던 그 시구와 노랫말의 뜻을 알 수 있 었다. 어디서든 정치는 야심가들의 권력투쟁일 뿐이 니, 보통 사람들은 안빈낙도(安貧樂道)의 처세술을 익 혀야 한다는 메시지였다. 그 밑바탕엔 한국식 민주주 의도, 중국식 사회주의와 마찬가지로 권력을 독점한 소수엘리트의 통치 수단일 뿐이라는 강한 비판이 깔려 있는 듯 하다. 정치 허무주의나 현실 도피주의라 비판 할 수 있겠지만, 섣부른 언행으로 권력자가 휘두르는 철퇴를 맞아온 민초로서 가장 현명한 생존 비결일 수 도 있다. <송재윤 (캐나다 맥매스터 대학 교수. 2022년 1월22일>

*5대 거짓말… (1)목사: 네 이웃을 사랑하라. (2)판 사: 법과 원칙에 따라 판결합니다. (3)검사: 무죄 추정 의 원칙에 따라 수사합니다. (4)기자: 국민의 알 권리 를 위해 진실만을 보도합니다. (5)정치인: 국민과 국가

를 위해 일합니다. 과연 누구를 믿어야 하나? 목사 도, 판사도, 검사도, 기자도, 정치인도, 믿을 수가 없 는 세상이다… *증상… 의사: 어떻게 오셨나요? 환자: 요즘 자꾸, 짜증나고 울화통이 터져서 죽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요. 손님: 왜 이런 증상이 생긴 건 가요? 의사: 언제부터 그렇죠? 환자: 증상이 갈 수록 심해지네요. 혹시 제가 미쳐가는 건가요? 의 사: 혹시 요즘 정치를 싫어하세요? 환자: 네, 의사: 지극히 정상입니다.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요즘 손님 같으신 분 이 많으세요. 손님: 다른 병원에 선 원인을 전혀 모르던데요. 의사 선생님은 어떻 게 그렇게 잘 아시나요? 의사: 저도 같은 증상으 로 고생하고 있거든요…!!

한국의 경제규모 순위는 2021년 10위에서 지난 해 13위로 3단계 하락했다. 경제적 발전을 이룩 한 우수한 나라로 발돋움한 석유 한 방울도 나지 않는 나라이기도 하다. 한국 국민들과 바쁜 이민 생활의 늪에서 열심히 일한 덕분에 전 세계에서 인정해 주던 대한민국의 위상이 “한국의 대통령 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직업” 이라는 소식에…! 교육에서부터 시작된 정치, 언론, 민노총 등을 거 쳐, 존엄성의 최후인 생명을 지키는 의사도 무너지 고 도덕이 무너지니 자연의 섭리에 따른 인류 보편 적 가치가 무너졌다. 대한민국 정치가 정의로운 판 단을 내릴 수 있도록,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가 정 의로운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미주 한 인들은 기대를 해본다.

전 조선일보 휴스턴 지국장 전 동아일보 휴스턴 지국장 칼럼,

기록으로서의 사진이 갖는 이미지의 힘과 영향

휴스턴 미술관(MFAH)이 토마스 디맨드 (Thomas Demand) 회고전을 열고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달 30일(일)에 시작해 9월 15일까지 선보 이는 토마스 데만트의 휴스턴 미슬관 전시는 미 국 순회전시의 첫 시발점으로, 멜라니(Melanie Fahey) MFAH 수석 홍보 담당자가 본보에 전시 행사일정을 알려왔다.

멜라니 수석홍보는 "토마스 데만트가 이번 전시 <<memo>>를 통해 3차원의 오브제를 2차원의 평면 으로 전환하며 그 경계를 넘나들고, 디지털 촬영 기

술과 전통적 인쇄 기술 사이의 긴장 사이에서 발생하 는 역설을 통해 사진이라는 매체를 구성하는 것이 궁 극적으로 무엇인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고민하게 만 들었다"고 설명하며 "기록으로서의 사진이 갖는 이미 지의 힘과 영향에 대해서 동시대의 상태를 웅변적으

로 제시한다"고 전했다. 그가 소개하는 '토마스 데만트의 시각으로 본 <<memo>>의 세계'를 코리아월드 독자들과 함께 공유해본다. 참고로 휴스턴 미술관의 <<memo>> 전시에 관련한 보다구체적인 문의는 멜라니 홍보 수석(mfahey@mfah.org. 전화 713.800.5345)에 게 연락 가능. <코리아월드 편집국>

토마스 데만트는 1964년 독일 뮌헨에서 태어났다. 독일 뮌헨과 뒤셀도르프 예술 아카데미에서 조각을 공부해 작가의 작품에는 조각적 요소를 발견할 수 있다. 작가는 종이와 골판지를 활용하여 장면들(scenes)을 삼차원의 실물 크기 오브제로 재구성하고, 그 장면을 촬영하여 다시 평면 매체인 사진으로 연출한다. 조각적 재구성을 통

해 사진의 매체성을 탐구해 온 것과 더불어, 최근의 작업에서는 아이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로 빠르게 촬영한 장면을 C-프린트, 염료 전사(dye print), 콜로타이프(collotype) 등의

고전적인 인쇄 방식을 통해 사진의 또 다른 매체적 가능성을 탐구하고 있다. 새로운 사진 작품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memo》는 기억, 기억이 이미지의 형태로 기록되는 방식, 그

리고 그렇게 생산 및 배포된 기록이 다시 모두의 기억으로 소비되는 방식을 이야기한다.

Daily #36, 2022, dye transfer print, framed, 43,1 x 58,6 cm

2008년부터 시작된 <Dailes> 연작 역시 미디어 가 우리 삶의 사소하고 일상적인 기억에 미치는 영 향을 지적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Dailes> 연작 중 네 작품을 선보인다. 이 연작은 데만트가 그의 휴

대전화로 빠르게 포착한 일상의 작은 사건들을 바 탕으로 한 이미지를 지금은 거의 사용되지 않는 염

료 전사(dye transfer)로 출력한 것이 특징이다. 염료 전사는 1920년대부터 1950년대 사이에 컬

러 사진을 인화하는 방식으로, 하나의 감광액 층에

청록색, 마젠타, 노란색 등 세 층의 염료가 손으로

도포되는 많은 단계와 공들인 정렬을 해야 하는, 그만큼 제작 시간이 긴 까다로운 공정이다. 이러한

노동 집약적이고 오랜 시간이 걸리는 염료 전사 인 쇄 기술은 휴대전화 카메라의 빠르고 손쉬운 촬영

방식과 역설을 이루며 데만트의 작업 주제를 한층

더 깊게 만든다.

휴대폰 카메라를 통해 즉각적으로 생산된 이미

지는 소셜 미디어 채널에서 공유되고, 빠르게 확산

되고, 우리의 기억은 그렇게 생산된 이미지의 표

면에 필연적으로 지배되고, 그 기억은 지속된다.

작가는 다른 작품과는 달리 <Dailes>에 대한 세

부적인 내용을 언급하지 않는다. 따라서 관객은 <Dailes>를 마주보며 주어진 이미지에 따라 각자

의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정물들을 통해 우리가 일

상에서 무의식적으로 시선을 빼앗겼던 순간들을

Repository, 2018, C-Print / Diasec, 200 x 210 x 3 cm <Repository>(2018)는 오랜 세월 동안 토마스 데만트의 협력자였던 알렉산더 클루게(Alexander Kluge) 에 대한 오마주이다. 클루게가 1980년대에 사용했던 뮌헨의 작은 스튜디오를 재구성했다. 뉴 저먼 시네마를 이끈 영화감독이자 TV 제작자, 철학자로 활약했던 클루게의 삶의 궤적들을 한곳에 모아 보관해둔 저장소 (Repository)다. 선반에 진열된 책, 필름 릴스, 비디오카세트, 테이프 레코딩, 그리고 클루게가 인터뷰 연습을 위해 활용했을 마이크가 놓인 테이블과 의자 등이 골판지 오브제로 재현되어 있다. 이 장소는 클루게의 기억 을 저장하고 있는 저장소(Repository)이자, 클루게에 대한 살아있는 기억을 재구성하는 저장소이다.

Memorial, 2023, C-Print / Diasec, 125 x 210 x 3 cm

작년 제작한 <Memorial>(2023)은 거리의 나무 주 변으로 꽃다발, 촛불, 작은 플래카드가 쌓여 있는 임시

Daily #31, 2017, dye transfer print, framed, 59,2 x 54,8 cm

다시금 떠올리게 된다.

동시에 이 연작은 미술사적 도상학의 풍부한 유산 을 환기한다. <Daily #31>에서는 쿠션처럼 보이는 녹 색 표면에 오랜지색 속을 드러내는 깊이 베인 자국이 보인다. 이 작품은 캔버스를 칼로 베어 버린 작품으로 유명한 루치오 폰타나(Lucio Fontana)의 <Cuts> 연작 을 간접적으로 인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Daily #36>에서는 칼과 사과 껍질이 놓여있는 도마의 모습을 포착했다. 반짝이는 금속 날과 흰 테이블에 반사되는

공간을 묘사한다. 이 장면은 언뜻 보기에 밝고 화려하지만, 그 이면에는 어두운 의미가 숨어있다. 이 작품에서 작가는 2022년 미국 뉴욕 버펄로 총기 난사 사건 이후 거리 곳곳에 마련된 임시 추모 공간 들을 언론이 보도한 사진을 인용했다. 데만트는 현실을 전달하기 위한 단순한 수단으로 의도되었던 이미지 그 자체가 미디어 보도와 인터 넷을 통해 전 세계에 배포되고, 배포되는 즉각적인 방식이 총격 사건 자체에 대한 집중을 유도하기보 다는 주변적인 것으로 굴절시키는 방식에 주목하 고, 이러한 방식으로 미디어가 우리의 기억에 영향 을 미치는 방식을 다루고 있다. 또한 이 작품은 꽃, 촛불, 작은 오브제들에 대한 묘사를 통해 인간의 유 한함과 삶의 덧없음을 나타내는 바니타스(Vanitas) 정물화의 오랜 전통을 차용한다.

Schilf, 2022, Benrido Collotype, 73 x 52,2 cm (2022)는 독일어로 갈대를 뜻한다. 갈대가 자라고 있는 물의 표현이 인상적입이다. 물 표면에 하늘이 반사되어 물과 하늘의 경계가 모호해 작품 속 공간 감을 확장 시킨다. 데만트의 다른 작품과 마찬가지 로 3차원의 오브제를 2차원의 평면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에서 같은 맥락이지만, 이 작품은 모네의 수련 정원을 참조한 작품인 <Pond>(2020)를 또 다 시 자기 참조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또한, <Schilf>는 언뜻 보면 사진 같아 보이지 않고, 수채화 같은 느낌을 자아내는데, 이는 이 작품이 콜 로타이프(Collotype) 방식으로 인화되었기 때문이 다. 젤라틴 표면에 석판화의 방식으로 인쇄하는 기 술로, 19세기 중반에 발명되었다. 내구성이 뛰어나 고 색상이 빠르게 안착되며, 마치 벨벳처럼 광택이 나지 않도록 마무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집 사진 그리고 사람들]

보다 알찬 ‘2025 Liberty Fest’를 기대하며

Liberty Fest의 세번째 행사는 앞선 두 차례(2022, 2023년)의 폭발적인 인기에 비하면 다소 주춤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2024 Liberty Fest를 주최한 사우스 웨

스트 경영지구(이사장 케네스 리, 이하 SWMD)의 치밀 한 기획과 준비과정이 그 어느 때보다 완벽했음에도 굳 이 그 원인을 따져본다면 유난히 더웠던 날씨(체감온도 100도를 뛰어넘은 폭염)탓 말고는 본보 기자도 행사 전

▲ Liberty Fest를 주최한 SWMD의 케네스리 이사장(좌에 서 두번째)이 대만계 벨레어 핵심상권 자영업자들의 방문을 환영하며 기념촬영에 응했다.

▲ K-푸드는 나름 이날 행사에서 주목을 받았다. “준비한만

큼 흡족한 성과는 못 거뒀어도, 한국음식의 진면목을 소개 하는 기회가 돼서 보람이 됐다”는 한 한국음식 판매부스

▲ 한미연합회AKUS 휴스턴지회(회장 정정자)

반이 느슨해졌던 그 원인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예년보다 훨씬 많아진 100여개 이상의 부스 운영자들 이, 또 훨씬 늘어난 관람객(주최측 2만명 집계)들을 제대로 수용하거나 소화하지 못했다"고 SWMD는 자체평가를 내리 고 있다. 이에 이번 행사를 주도면밀하게 이끌어왔던 송행만 SWMD 이사는 "부스의 활용과 구성을 좀 더 짜임새있게 발 휘하고, 더욱 관심과 시선을 모으는 메인 무대의 프로그램

▲ 송행만 SWMD 이사(우)가 한인부스 운영자들과 함께 이 날 행사장의 질서유지에 앞장섰던 Luke Tram 경찰관(HPD 홍보담당)에게

을 업그레이드 시킴과 동시에, 행사 장소도 더 다양한 커 뮤니티가 참여하기 좋은 지역으로 바꾸는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역설했다.

내년의 보다 화려하고 알찬 Liberty Fest를 기대하며, 6월의 끝자락에서 펼쳐졌던 소문난 잔치의 현장을 사진 에 담아봤다.

<코리아월드 편집국>

이랬었는데도

분단의 원흉이라 할 수 있을까

<우남 24>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지피지기知被知己) 백 번을 싸워도 위태롭지 않지만(백전불태 百戰不 殆), 상대는 물론, 자신조차도 모르면 싸울 때마 다 위태롭다> 손자병법에 나오는 백번 옳은 말 씀이다. 이승만은 막판에 대일전쟁에 끼어든 소 련의 저의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정작 우

남지방을 순회하며 반공 캠페인을 벌인 것. 그 당시

전국은 144개 군으로 나뉘었는데 그 중 114개 군에 이미 독촉국민회 조직이 형성되어 있어 가는 곳마다

대대적인 환영을 받았다.

첫 방문지 천안. 제일국민학교 운동장에 모인 3만 군중 앞에서 반공 연설을 마친 후 대전으로

리에게 해방의 기쁨을 안겨준 미국은 한반도에 대한 영토적 미련은 없는 반면, 작지만 부동항에

둘러싸인 한반도가 너무나 갖고 싶었던 소련임 을.

이러한 소련의 야욕을 알고 있는 이승만은 이

런 집단과는 합리적인 대화가 불가능하다는 사 실도 잘 알기 때문에 애초부터 미소공동위원회

의에는 매우 회의적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 회 의는 준비모임부터 삐그덕거렸다. 우선 38선을 철패하여 불편한 요소들이 제거된 후에 정치적 합의점을 찾자는 미국측의 주장을 소련이 정면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소련은 우선 임시정 부부터 세우고 보자고 우긴 것. 그것도 신탁통치 에 찬성하는 공산주의 단체로만 구성된 임정을.

이렇게 반탁의 선봉에선 이승만과 김구를 노 골적으로 거부한 소련은 박헌영, 여운형을 중심 으로 움직이는 남한의 공산당과 긴밀한 접촉을 갖는다. 그리고 서울 YMCA 회관에서 <민주주 의 민족전선>을 결성한다. 이는 북한에서 소련군 정에 의해 형성, 이미 실질적인 정치 활동을 벌 이고 있는 북한 민주주의 민족전선과 일맥상통 하는 단체였다.

이런 정국을 더 이상 지켜만 보고 있을 수 없 었던 이승만. 한반도의 독립을 순진한 미국과 야 심찬 소련 손에 계속 맡겼다가는 이내 적화 통일 될 것이 뻔하다 싶은 생각에 독자적인 행보를 취 한다. 김규식을 대동하고 충청, 전라, 경상 등 3

향하던 이승만을 암살하려던 암살단 7명이 검거된다.

“… 공산주의는 무서운 전염병 콜레라와

같다. 극렬분자들과는 협상은 커녕 타협조

차도 불가능하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 한 선택은 이에 굴복할 것인가 아니면 끝까 지 저항할 것인가, 이 둘 뿐이다. 한반도의 자유 독립을 달성하려면 신탁통치와 소련 공산주의를 철저히 거부하고 물리쳐야 한 다.”

이런 요지의 반공 연설은 김천, 대구, 경주, 동래를 거쳐 부산 20만 인파가 운집한 공설운동장에서 절정

을 이룬다.

”… 나는 공산주의와 극렬파들이 나와 정견이 달라

서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그

들은 통일을 지연시키고

자주독립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노동자들의 동맹파

업을 선동하여 근로 대중

을 못살게 만들고 국가 산

업을 파괴하는 행위 때문

이다. … 토지를 무상 분배 한다고 하나 이것은 국민

의 재산권을 무시함이니,

장차 우리 민주정부를 수

립할 때에는 국법을 제정

하여 국민 생활복리를 옹 호함이 지당하다....”

치 않기로 하였고, 우리 강토를 단 얼마라도 남 에게 양여치 않을 결심이니 이것을 소련사람들 이 하루 바삐 각성하기 바란다.”

순회 강연을 마치고 귀경한 이승만은 곧이어 서울 운동장에서 국민대회를 열었다. 100여개 의 우파 정당과 사회단체 등에서 모여든 10만 군 중의 손에는 <신탁통치 절대 반대> <38선을 철 패하라> 등의 문구가 쓰인 플래카드가 들려 있 었다. 그곳에서 미소공위가 무기 연기된 것에 대 한 책임규명과 국제 여론의 심판을 요구하는 결 의문을 채택한 후 다시 남행길에 올라 정읍에 도 착, <6.3 정읍 선언>을 발표한다. 1946년 6월 5 일자 조선일보에는 다음과 같은 기사를 실었다. ”이제 무기 휴회된 미소공위가 재개될 기색도 보이지 않으며 통일정부를 고대하나 여의케 되 지 않으니, 우리는 남방만이라도 임시정부, 혹은 위원회 같은 것을 조직하야 38이북에서 소련이 철퇴하도록 세계 공론에 호소하여야 될 것이니 여러분도 결심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민족통 일기관 설치에 대하야 지금까지 노력하여 왔으 나 이번에는 우리민족의 대표적 통일기관을 귀 경한 후에 즉시 설치하게 되었으니 각 지방에서 도 중앙의 지시에 순응하야 조 직적으로 활동하여 주기 바 란다.”

마산에서는 미군 800여명으로 구성된 해병대 군악 대의 환영을 받으며 반공 캠패인을 벌였고 순천에서

는 하와이 동지회원이었던 김양수 군수의 영접이 뜨

거웠다. 벌교를 지나자 왜 그냥 지나가시냐면서 그곳

부인회의 꿀물 대접도 받았고. 보성에서는 기념 식수

도 했고. 장흥을 거쳐 목포에서는 3만명, 광주에서는

5만 군중이 모여 이승만을 지지했다. 그 때 그 곳의

분위기는 지금과 사뭇 달랐나보다.

두 시간의 연설을 끝내고 그날 미소공동위가 합의 점을 찾자 못하고 무기연기 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이승만은 기자들을 불러서 다음과 같

이 기사를 본 남한의 좌익 단체는 기다렸다는 듯이 들 고 일어났다. 민주주의 민족 전선, 조선공산당, 조선인민 당, 조선노동조합 전국평의 회, 전국농민조합총연맹, 부 녀총동맹…. 이들의 이승만 에 대한 한결같은 호칭은 분 단의 원흉, 망국의 분열주의 자, 늙은 파시스트 … 언어로 때린 인민재판.

정읍 선언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보았을 때 이승만은 분단의 원흉이 아니라 오히려 절박 한 시기에 한반도의 절반이라도 건졌다고 봐야 하는 것이 아닐까? 이래도 나를 알고 적을 잘 알 아 현실적으로 대처한 이승만에게 계속 돌을 던 질 것인지.

오리건주에 6·25 참전용사 이야기 담은 역사전시관 들어서

미국 오리건주 윌슨빌에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역사전시관이 문을 열었다.

1일(현지 시간) 주시애틀 한국총영사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윌슨빌 타운센터 내 6·25전쟁 기념공 원 옆에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관 이 들어섰다. 2000년 건립된 6·25전쟁 기념공원에는 6·25전쟁에서 숨지거나 실종된 오리건주 참전용사

298명의 이름을 새긴 화강암 벽이 설치돼 있다.

이번에 개관한 약 10평 규모의 전시관은 오리건주 출신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약 90여 명의 약력, 이 중 24명의 인터뷰 영상 등으로 꾸며졌다. 이들이 직

접 사용했던 유물, 참전 당시 사진 등도 전시된다.

이날 개관식에는 부친 또한 6·25전쟁 참전용사인

티나 코텍 주지사, 줄리 피츠제럴드 윌슨빌 시장, 안

드리아 살리나 연방 하원의원,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리건주 참전용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코텍 주지사는 “참전용사인 아버지와 이 공원을 방문한 추억이 있다”며 “평화와 자유를 향한 한국 과 오리건주의 동맹은 한미동맹 성공의 상징”이라 고 강조했다. 서 총영사는 참전용사들에게 한국 정 부와 국민들의 감사의 뜻을 담은 ‘평화의 사도’ 메달 을 수여했다. 개관을 주도한 오리건주 ‘6·25전쟁기념 재단(KWMFO)’ 측은 “국가보훈부, 오리건주 6·25전 쟁 참전용사 협회, 윌슨빌 시 당국, 미 자선단체 등이 19만 달러(약 2억6000만 원)를 기부해 전시관을 마 련했다”며 6.25 전쟁 참전용사의 업적을 기리고 해당 전쟁이 미친 영향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으로 기대했다. [출처: 동아일보]

파월 “디스인플레 재개중...금리 인하 위해 더 확신 필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 제도(Fed·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상당한 진전을 보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기준금 리 인하를 위해서는 더 확 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 다.

파월 의장은 2일(현지시간)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 럽중앙은행(ECB) 포럼에 참가해 이 같이 밝혔다. 그 는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목표(2%)로 되돌려놓는데 상당한 진전을 보았다”면서 “최근 인플레이션 수치 는 우리가 디스인플레이션 경로로 돌아가고 있음을 뜻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우리가 정책 완화를 시작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하강하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기준 금리 인하 시점이 너무 빠르지도

느려서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일 우리가 너 무 빨리 인하한다면 우리가 지금까지 한 좋은 성과를

되돌릴 수 있다”면서 “만일 너무 느리게 인하한다면 불필요하게 경제 회복과 확장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올해 인플레이션이 하강하고 경 제와 노동시장이 강함에 따라 너무 빨리 인하하는 것 과 너무 늦게 인하하는 리스크가 더 균형을 찾게 되 었다고 덧붙였다. 미 연준은 지난해의 경우 너무 빨 리 금리를 인하하는 것에 대해 더 우려했었다.

9월 인하 가능성에 대해 질문하자 파월 의장은 “나 는 구체적인 (인하) 날짜를 말할 수는 없다”고 전했 다. [출처: 매일경제]

게임하다 1400㎞ 날아가 망치 폭행…한

인 남성 '분노의 현피' 충격

뉴저지의 한인 20대 남성이 온라인 게임에서 쌓인

원한을 풀기 위해 1400km 떨어진 플로리다까지 날

아가 상대를 망치로 내리쳐 경찰에 붙잡혔다.

2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 뉴

저지에 거주하는 에드워드 강이 2급 살인미수 혐의

로 23일 경찰에 붙잡혔다. 뉴저지에 거주하는 강씨 는 다중접속온라인(MMO)게임인 아키에이지를 하 던 중 분노에 휩싸였다. 그는 엄마에게 플로리다의 친구 집에 놀러간다며 집을 나섰다. 뉴저지에서 플로리다까지는 비행기로

약 5~6시간 거리. 강씨는 뉴저지 인근 뉴어크 공항에 서 플로리다 잭슨빌 공항까지 항공편으로 이동해 21 일 새벽 플로리다의 한 호텔에 투숙했다. 22일에는 범행에 사용된 망치와 손전등을 구매했다. 23일 새 벽에는 검은 상·하의와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뒤 피해자의 집에 침입해 망치를 휘둘렀다.피해자 A씨 의 비명을 듣고 의붓아버지가 싸움에 가세해 아들과 함께 강씨를 제압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피해자는 머리를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2급 살인미수, 무장강도 등 의 혐의가 적용돼 수감된 상태다.

보안관실 관계자는 "강씨가 피해자를 나쁜 사람이 라고 비난하고 있으며 자신의 형량에 대해 물어봤 다"고 말했다. [출처:중앙일보]

흑인 아이 5명 입양해 노예로 부렸다… 백인 부부의 끔찍 만행

미국에서 한 백인 부부가 흑인 아동을 여러 명을 입양해 창고에 가두고 노예로 부렸다는 혐의로 기 소됐다. 27일(현지시각) abc 뉴스 등에 따르면, 웨스 트버지니아주(州) 시슨빌에 사는 도널드 레이 랜츠 (63)와 진 케이 화이트페더(62) 부부는 지난해 10월 아동학대, 인신매매 등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부부의 범행은 당시 한 이웃 주민이 "창고에 10대 아이 두 명이 갇혀 있다"고 신고하면서 드러나게 됐

지금

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창고에 11·14세 자녀가 갇 혀 있는 것을 확인했고, 이 밖에 6·9·16세 자녀들이 주거지 등에서 발견됐다.

아이들이 발견된 창고에는 작은 휴대용 변기만 놓 여 있었으며, 내부에 전등이나 급수 시설은 설치되

지 않았다고 한다. 두 아이는 부모가 매트리스 없이 콘크리트 바닥에서 자라고 강요했다며, 아이 중 한

명은 식사 후 12시간 동안 창고에 갇혀 있었다고 진

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두 아이 모두 더러운 옷을 입 고 있었고, 씻지 못해 몸에서 심한 냄새가 났다고 한 다. 아울러 주거지 내부에서 발견된 9세 소녀는 높이 가 약 4.6m인 다락방에서 혼자 울고 있는 채 발견됐 고, 6세 딸은 부부의 교회 지인들과 함께 있었다고 한다. 이웃들은 "아이들이 농장에서 노동할 것을 강 요당했다"며 "아이들이 집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했다"고 증언했다.

현재 부부는 미성년 아동 인신매매, 강제 노동에 미성년 아동을 이용한 행위, 심각한 신체적 부상이

나 사망을 초래할 수 있는 아동 방치 등 16개 혐의로

기소돼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재판은 9월 9일로 예

정돼 있다. 하지만 이들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 다. 화이트페더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아이 들이 창고에 있는 걸 '클럽하우스'라고 부르며 좋아 했다"며 "단순한 오해"라고 주장했다.

카나와 카운티 검찰은 이들 부부가 워싱턴주(州)

에 살다가 아동 학대 및 방치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되자 이사했다는 증거도 있다고 밝혔다. 당초

이들 부부에게는 각 2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돼

부부는 집과 목장 등을 팔아 보석금을 마련했다. 그

러나 검찰은 "이 자금은 (자녀들의) 강제노동으로 인 해 만들어진 것"이라며 보석금을 상향 조정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이에 법원 부부의 보석금을 각각

50만 달러로 올렸다. [출처:중앙일보]

바이든 사퇴 여론에도…

가족회의서 '강행' 결론 낸 듯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첫 TV토론에서 참 패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여론이 거세지는 가

운데 그의 가족들은 대선 레이스를 이어간다는 결론

을 내렸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지난달 30일 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 통령의 가족들은 그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얼마나 형편없는 TV토론을 했는지 잘 알고

있지만 그가 여전히 (대통령으로서) 4년 더 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9~30 일 질 바이든 여사를 비롯한 가족들과 대통령 별장 인 캠프데이비드에서 지내며 가족회의를 했다.

특히 차남 헌터 바이든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대선 을 포기하지 말 것을 강력하게 권했다고 NYT는 전 했다. NYT는 바이든 대통령이 오랫동안 차남에게 조언을 구했다면서 “헌터는 미국인들이 (TV토론회 가 열린) 지난달 27일 밤에 본 비틀거리고 늙은 대통 령이 아니라 자신이 알고 있는 (강하고 유능하며 사 실에 기반해 결정을 내리는 지도자) 아버지의 모습 을 보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또 대통령 손주 중 한 명은 소셜미디어 (SNS)에서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들과 인터뷰하는 등 선거 운동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전했 다. 이 소식통은 “바이든 대통령 일가 모두가 단결하 고 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중도 사퇴를 논의한 적도 없으며 계속 싸울 것을 조언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가족 구성원 중 일부는 TV 토론

준비와 관련해 참모들에게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고 NYT는 전했다. 이들은 참모들이 통계 수치와 관 련해 바이든 대통령이 과부하에 걸리도록 했으며, 바 이든 대통령의 얼굴을 창백히 보이도록 분장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유권자 72% “바이든 대선 출마 안돼”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에 대한 민심은 차갑게 식고 있다. 이날 미국 방송사 CBS는 유고브 와 함께 지난달 28~29일 전국 등록 유권자 1130명 대 상으로 실시한 조사(오차범위 ±4.2%p)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이 72% 로, 출마해야 한다(28%)는 응답을 압도했다고 보도 했다. 2월 같은 기관 조사 때는 출마 반대가 63%, 찬 성이 37%였다. 유권자들의 우려 사항으로는 응답자 의 86%가 나이를 꼽았으며, 71%는 대통령으로서의 앞으로 결정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했다. 66%는 대통 령으로서의 실적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59%는 선거 캠페인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 력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했다.

민주당 내에서도 민심의 변화가 나타났다. 민주당 당원 중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출마해야 한다는 응 답이 54%로 ‘출마 반대’(46%)를 앞섰지만, 출마 찬 성(64%)이 반대(36%)를 크게 압도했던 2월 조사결 과와 비교하면 큰 변화가 있었다. 또 민주당 당원을 대상으로 ‘바이든이 대선후보로 지명돼야 하느냐’고 묻자, 55%는 ‘계속 출마해야 한다’고 답했지만 45% 는 ‘물러나야 한다’고 답했다. 전체 조사대상 중 ‘바 이든 대통령이 대통령으로 일할 수 있는 정신 건강과 인지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고 답한 사람은 27%에 불과했으며, ‘그렇지 않다’고 답한 사람은 72%를 기록했다. 지난 6월 조사에선 ‘그 렇지 않다’는 응답이 65%였다.

TV 토론 이후 NYT와 워싱턴포스트(WP), CNN 등 미국의 주요 언론은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를 촉 구했다. 하지만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등 오랜 우 군들은 중도 사퇴론과 거리를 두고 있다. 후보 교체 론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보좌관들에게 앞으로 어 떻게 해야 할지 조언을 구하고 있으며, 참모들은 기 자회견과 인터뷰 등을 논의하고 있지만 결정된 것은 없다고 NYT는 전했다.

일상의 소소한 생활 상식

1) 밀폐 용기에서 나는 냄새를 제거하려면?

쌀뜨물을 하룻밤 정도 용기에 받아두었다가 다음날 씻

어주면 냄새는 물론 용기에 밴 색도 없어집니다. 그리고

나서 햇볕에 잘 말려두면 곰팡이도 끼지 않고 아주 좋답

니다.

2) 신발장이나 싱크대 나쁜 냄새를 없애려면?

원두커피를 마신 뒤 남는 찌꺼기를 잘 말려두었다가 신 발장 안이나 싱크대에 놓아두면 나쁜 냄새가 없어집니다.

3) 좋은 참기름 구별하는 법

색깔이 호박색을 띠고 햇빛에 비춰 봤을 때 위, 아랫부 분이 고르게 똑같은 것이 좋습니다. 찌꺼기가 많을수록 깻묵을 많이 짠 것이고 맛도 씁쓸합니다.

4) 솔이 들어가지 않는 긴 물병을 씻는 법 굵은 소금과 물을 약간 넣어서 마구 흔들어줍니다.

5) 기름기 있는 그릇을 말끔하게 씻는 방법

보리차 끓인 티백으로 양념 묻은 냄비나 기름기 묻은 그 릇 등을 닦으면 설거지 하기도 훨씬 편하고 티백도 한번 더 이용하니까 일석이조.

6) 손이 잘 닿지 않는 곳 청소하는 방법

손이 잘 닿지 않는 냉장고 위에는 신문지를 펼쳐 놓거나 랩을 붙여두세요. 매번 번거롭게 청소하지 않고 신문지나

랩을 교체해주면 됩니다.

7) 불고기 맛있게 먹기 불고기를 하고 시간이 흘러서 식으면 기름이 엉겨서 맛 도 모양도 떨어진다. 이럴 때는 고기를 다 익힌 다음에 녹 말을 한 큰 술 국물에 풀어 넣은 뒤 끓이면 식은 후에도 맛 이 좋다.

8) 지퍼가 잘 열리지 않을 때

위 아래로 잘 여닫기지 않는 지퍼는 연필심으로 잘 문질 러 보세요. 연필가루가 묻힌 뒤 두 세 번 여닫아 보면 곧잘 미끄러지게 됩니다.

9) 깡통 따는 오프너 녹 제거하는 방법

오프너를 쓰고 닦아 놓지 않으면 녹슬어 버리기 쉽습니 다. 녹이 들면 헝겊에 치약으로 닦고 미지근한 물에 씻어 놓습니다.

10) 김밥을 깨끗하게 써는 방법

김밥을 썰 때 칼에 밥알이 달라붙어서 잘 썰어지지 않을 때는 칼을 불에 달궈 김밥을 썰면 달라붙지 않습니다

설탕 중독

읽는 사람이 행복합니다

대릴 지오프리 저/이문영 역 | 부키 | 2024년 06월 28일

‘혈당’이 온 국민의 건강 키워드로 떠

올랐다. 일찌감치 건강 관리의 중요성에

눈을 뜬 20~30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

고 있는 ‘저속 노화’ 식단도 액상과당 같

은 단순당과 밀가루, 흰 쌀밥 등 정제 곡

물을 피하여 혈당 급증을 막는 것이 핵

심이다. 그러나 트렌드는 트렌드고, 머

리로 아는 건 아는 것일 뿐, 여전히 지친

기력을 단숨에 끌어올리는 탄수화물 한

그릇과 쓰디쓴 속을 달콤하게 어루만져

주는 케이크 한 조각을 포기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해로운 걸 알면서

도 왜 우리는 설탕을 못 끊을까?

이 책의 대답은 분명하다. 이미 설탕

에 중독되었기 때문이다. 단언컨대, 설 탕은 현대인이 가장 선호하는 마약이다.

거의 모든 음식에 숨어서 우리 뇌와 호

르몬을 제압하여 갈망을 일으키는데, 그

중독성이 무려 코카인의 8배다. 그러니 당장 오늘부터 설탕을 끊겠다고 결심하 고 실패하길 반복하는 건 당신 잘못이 아니다.

저자 역시 잠결에도 침대 옆 사탕 단 지에 손을 뻗을 정도로 심각한 설탕 중 독자였다. 의사로서 환자들에게 설탕이 몸에 해로우니 끊으라고 조언하고는, 혼 자 방에 들어가서 초코바를 먹는 모순덩 어리였다. 그러나 숱한 시행착오 끝에 마침내 평생의 중독에서 벗어나는 방법 을 알아냈다. 3개월 반 만에 체중이 19 킬로그램 줄고, 전에 없던 활력을 느꼈 다.

새 변화 속으로 들어가는 용기

강준민 저 | 두란노 | 2024년 02월 28일

변화를 적이

변화의 위기를 믿음으로 극복하는 지 혜

우리는 엄청난 변화의 한복판에서 살

고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변화를 두

려워한다. 변화에는 고통이 따르기 때문

이다. 《새 변화 속으로 들어가는 용기》

는 변화에 잘 적응하고 변화를 통해 아

름다운 미래를 창조한 성경 인물들의 이 야기다. 하나님이 쓰신 아브라함, 요셉, 다니엘 등은 이민자들이었다. 왜 하나님

은 주로 이민자들을 통해 새 역사를 창

조하신 것일까? 이민자들은 변화에 익 숙하다. 변화를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 늘 변화하는 인생 을 산다. 예수님의 부르심에 응한 그리 스도인은 그 순간부터 놀라운 변화 속 으로 들어가게 된다. 변화는 모험을, 모 험은 우리 안에 감추어진 잠재력을 드러 낸다. 모험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 하다. 두려움을 정복하는 용기다. 하나 님을 두려워할 때 모든 두려움을 물리칠 수 있다.

우리가 사는 인생은 예측할 수가 없 다. 변화한다는 것은 낯선 땅에서 새로 운 아침을 맞이하는 것이다. 성경 인물 들은 변화라는 고난을 스승으로 여겼다. 거센 폭풍우처럼 찾아온 고난을 거절하 지 않고 환영했다. 이 책을 읽으면 변화 를 적이 아닌 친구로 받아들일 수 있다. 변화에 믿음으로 대처하는 법을 배우고, 변화가 주는 축복의 길을 내디딜 수 있 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시는 하나님의 지혜를 얻을 수 있다.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

유시민 저 | 생각의길 | 2024년 06월 19일

“시민들은 서로 묻는다. 집권당이 역

사적인 총선 참패를 당했는데도 대통령

은 아무 일 없는 듯 행동한다. 윤석열은 임기를 마칠 수 있을까? 임기를 마치게

의 등판을 기다린다. 판단의 정보를 주

되 등 떠밀지 않고, 공격을 피하려 모호 하게 사안을 흐리지 않으며, 멋있는 척 균형을 잡으려다 이용당하지 않고, 불편 해도 이해해야 할 것과 두려워도 싸워야 할 것을

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본질인지, 흐름을 바꿀 선택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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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뉴스 Korea

'윤 대통령 탄핵' 청원 100만 돌파… 박지원 "300만 이상 갈 것"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의해달라는 국회 국민

청원이 약 2주 만에 100만 명을 돌파했다.

3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를 보면 '윤석열 대통

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 동의자 수가

오전 11시 기준 100만1,419명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0 일 올라온 이 청원은 동의자 수 5만 명을 넘겨 이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됐지만, 동의 기간(30일)이 남아

이후에도 동의자가 계속 늘고 있다.

특히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을 언급했

다는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 내용이 알려진 뒤 동

의가 급속도로 늘기도 했다. 접속자가 폭주하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달 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 스북을 통해 "청원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신속한 대응

조치와 함께 근본적인 개선책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서

버 증설 등을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원이 300만 명 이상으

로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2일 오후 YTN라디

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탄핵이나 특검이나

국정조사 등이 이렇게 많을 수 있느냐고 하지만, 근본적

인 책임은 제일 꼭대기에 윤석열 대통령이 계시는 것"이

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탄핵 사유가 충분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채 상병 특검을 하고 김건희 여사 특검

을 해서 그 결과를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청원에 대해

유감이라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KBS라디오 '전격 시사'에서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쏘아 올린 걸 민주당이

받아서 불쏘시개처럼 정치 공세로 활용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든다"며 "이게 과연 순수하게 타오른 불꽃

인지 아니면 정말 장작불로 누가 때고

Korea 고국뉴스

"스키드마크-기름자국 헷갈렸다"...

시민들 "9명 숨졌는데 장난하나"

서울 시청역 역주행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스키드

마크와 유류물 흔적을 헷갈렸다”고 정정하면서 부실 수

사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 정용우 교통과장은 3일 오후 기자

단을 찾아 “사고 당일 현장에서 가해 차량이 움직이면서

낸듯한 시커먼 자국이 있어서 스키드 마크가 아닐까 생

각했다”며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처음에 갔을 땐 여러가지가 혼재돼 있는 상 황이었다. 초동 조치로 현장을 채증하는 과정에서 부동

액이나 엔진오일 냉각수 등 유류물 흔적과 스키드마크를 헷갈렸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스키드 마크는 브레이 크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핵심 증거인데 유류물 흔적과 헷갈리는 것이 말이 되느냐. 조사가 장난인가” “9명이 죽 었는데 스키드 마크 여부조차 조사하지 않고 브리핑을 한 것이냐”는 등 비난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2시 열린 브리핑에서 경찰은 사고 지점에서 스키드 마크(Skid Mark·타이어 밀림 자국)가 발견됐다 고 발표했다. 정용우 교통과장은 “가해 차량이 호텔 지하 1층 주차장을 빠져나오면서 방지턱이 있는 구간부터 가 속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마지막 사고지점과 정 차지점에서 스키드 마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브리핑이 종료된 지 한 시간 뒤 경찰은 “스키드

마크가 아니라 유류물 흔적이 발견된 것”이라며 이를 번

복했다. 그러면서 “스키드 마크는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며 “이 흔적은 부동액이나 엔진오일 냉각수가 흐르면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정정했다.

이와 관련 서울경찰청 고위 관계자도 같은날 오후 5시

쯤 기자단을 찾아 “스키드마크는 급발진의 필요충분조 건이라 사고현장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면밀히 분석할 필

요가 있었다”며 “이에 남대문서 교통과장이 가해차량 후 면 쪽에서 흘러나온 유류물에 대해 처음에 그렇게 (스키 드마크로) 생각한 바 있었지만 최종적으로는 아니었다” 고 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과장이 머릿 속에 스키드마크 에 대한 생각이 남아있는 상태이고, 카메라 앞에서 긴장 한 상태로 예상하지 못한 질문들을 연속해서 받다보니 압박을 받아 실수를 한 것 같다”며 “스키드마크는 처음부 터 없었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차량 파손으로 인해 내부에서

부동액이나 엔진 오일 등이 도로에 흘러나와 이물질과 섞이면서 블랙박스 등에 스키드마크처럼 보인 것이고 이

를 기억한 남대문서 교통과장이 브리핑에서 실수를 했다

는 것이다.

서울청 관계자는 “경찰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위해 다음 언론 브리핑에서는 스키드마크 등을 언급한 교통과

장을 교체할지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 다. [출처: 조선일보]

용인 수지구의 한 아파트에서 지난 1일 공동현관 지

붕이 무너지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현장 사진이 온라 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는데, 지붕 단면에 철근이 보이지

않아 부실 시공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글에 따르 면, 지난 1일 오후 2시 30분쯤 1994년 준공한 용인 수지 구 풍덕천동의 한 아파트의 공동현관 지붕이 무너져 내 렸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붕괴 당시 굉음이 울린 것으로 전해졌다.

커뮤니티 글 작성자 A씨는 “아내가 집에서 설거지하

다가 쿵 소리가 나서 나가봤더니 저렇게 돼 있었다. 사

람이 안 지나가서 천만다행”이라며 공동현관 지붕이 붕

괴된 사진을 첨부했다.

공개한 사진을 보면 무너진 지붕이 구조물에 매달린

채 현관 입구를 절반가량 가리고 있었다. 특히 사진 속

붕괴된 지붕 단면에 철근이 보이지 않으면서 부실 시공

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철근은 어디에?”, “몇십 년을

저렇게 버텨온 게 신기하다”, “시멘트를 본드로 붙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공동현관 지붕은 나

중에 타설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철근을 넣어 기존 건

축물과 연결해야 하는데 철근이 없다는 건 잘못 공사한 게 맞다”는 의견을 남겼다.

수지구는 설계도면과 달리, 구조물이 이어지는 부분

에 철근이 없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경찰과 함께 시공

당시 철근 누락 여부 등 정확한 붕괴 원인 조사에 들어 갔다.

[출처: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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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이 아닌, ‘콩나물밥’

어릴 적 옛집 안방 윗목이나 마루 한 켠에는 넓은 천

으로 덮여있는 시루가 있었다. 큰 대야 그릇 위에 # 모

양의 나무판 위로 시루 항아리가 놓여있었다. “영한아, 시루에 물 좀 줘라” 하시면 천을 벗기고 물을 골고루

부어주었고 그 속에서는 콩나물이 빼곡하게 자라고 있

었으며 이쯤 때면 며칠 안에 집안 행사(어른 생신, 제

사 등)가 있게구나 하는 신호이기도 하다. 하루에도 몇

번씩 수시로 물을 끼얹어 주고 검은 천으로 빛을 차단

하면 수일 만에 콩나물이 수북하게 자란다. 서울에서

자란 나의 6~70년대 우리 집 이야기이며 그때는 집집

마다 행사 때 콩나물을 직접 키워 먹었다.

콩나물의 사전적 표현은 ‘햇빛을 비추지 않고 수분

만 공급하여 콩(대두)의 싹과 뿌리를 성장시킨 식품’

이라고 한다. 주부가 식탁 앞에 앉아 콩나물을 다듬는

장면은 한국 옛 드라마 속 대표적인 모습으로, 요리에

따라 머리 혹은 뿌리를 떼어내는 것을 ‘다듬는다’라고

표현하며 그중 머리와 뿌리를 정성껏 손질해 줄기 부

분만 남긴 것을 ‘여의채’라 부른다. 아삭한 줄기와 달

리 머리 부분은 단단하여 오독한 전혀 다른 식감이 있

어 요리에 선별적으로 사용되며 여의채는 상큼하고 고

급스럽게 씹히는 맛을 갖고 있어 특별한 음식의 재료

로 쓰인다. ‘요리왕 비룡’의 90년대 애니메이션에서 손질된 콩나물이 손오공의 여의봉을 닮아서 여의채라 고 하듯, 콩나물 하나하나 다듬는 일은 어떤 음식에 넣 어도 무시 못 할 맛이 있기 때문에 많은 정성을 들여 손질한다. 그깟 콩나물이 아니다...

어머니는 머리와 뿌리를 다듬어 줄기만 있는 콩나물 을 당면과 함께 콩나물 잡채, 생선찜·수육 요리, 콩나 물밥 등 음식에 사용하셨다. 툇마루에 앉아 신문지 위 에 콩나물 대가리가 수북하도록 다듬던 어머니의 모습

이 아련하다. 집에 들어서면 밥 짓는 냄새의 구수하고

달큼한 향은 하얀 쌀밥인지, 콩·팥 밥인지 알 수 있었

으며 그 중 어머니의 콩나물밥은 특별하다. 여름철 입

맛 없고 별 반찬이 없는 계절에 콩나물밥은 잘 양념된

간장소스, 참기름 만으로 양푼에 비벼 먹으면 아삭한

콩나물의 식감과 따뜻한 쌀밥의 구수함이 어우러져 김

치만 있어도 한 그릇 뚝딱! 아~ 콩나물밥...

이런 요리는 콩나물과 밥과의 조화로 콩의 비릿한

냄새를 없애면서 특별한 밥이 된다는 것도 흥미롭다.

집에서 만들어 먹는 우리들 추억의 요리가 아닌가 생

각되는 콩나물밥은 따로따로 만들어 섞어먹는 비빔밥

이 아니라 밥 지을 때부터 콩나물과 쌀을 켜

켜 넣어 밥을 짓는다. 김이 무럭무럭 날 때 잘

섞어 파·깨소금이 들어간 양념간장에 쓱쓱

비벼 먹으면 고소하고 아삭아삭한 식감과 씹

는 소리는 자신에게만 들리는 숨소리 같은 소

리 음식으로 계절에 먹는 별미치고는 간단하

고 즐거운 가정식 요리이다.

한여름의 시원한 콩나물국은 깔끔하면서

개운한 맛 때문에 인기가 높으며 콩나물밥과 같이 곁들이면 좋다. 따뜻하게 해 먹는 것이

기본이지만 냉국으로

기도 하고 김치 등을 넣어서 얼큰하게 만들어지는 콩나물

국은 아르기닌이 국물에 우러나와 숙취해소에 좋아 술 먹 고 나면 이 국을 먹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이 된지 오래다. 예전에는 콩나물밥하는 식당이 제법 많이 있었고 전주식

요리를 하는 집에서는 으레 콩나물 돌솥밥이 마련되어 있

었으나 이제는 재래시장에서나 만날 수 있는 음식이 되어

버렸으며 신세대 가정에서는 없어진지 오래다. 식당에서

도 콩나물과 밥을 같이 지으면 콩나물 향도 배고 좀 더 푹

무른 식감인데 손님 올 때마다 밥을 지을 수 없는 식당은 밥 따로 콩나물 따로 삶아 올려주니 콩나물밥이라기보다

는 비벼 먹는 콩나물비빔밥에 좀 더 가깝다.

'동문식당' 본관

동대문역 근처 ‘동문식당(본점)’에서는 콩나물밥을 참 맛있게 내어 놓는다. 콩나물밥만 하는 전문점으로 밥, 국, 반찬 어느 하나 퀄리티가 절대 뒤지지 않는다. 겉은 허름

콩나물이 촉촉하고 윤기가 있으며 아 삭한 식감이 탁월하고 밥도 비벼 먹기 딱 좋은 꼬들꼬 들하지도 질지도 않은 주인장의 노하우가 보인다. 양 념장은 서울식의 간장 양념이 아닌 고추장(?) 베이스 의 양념장으로 한 스푼 넣어 슥슥 비비면 콩나물과 밥, 양념장의 조합으로 깔끔하고 간결한 맛이 계속 숟가락 이 바쁘게 움직이게 된다. 곁드려 나오는 콩 나물이 들어간 배추 된장국은 어머니가 해주 시던 기억의 맛으로 밥을 말아 먹어도 좋을 듯한 국밥 이상의 정식 메뉴라 하여도 손색 이 없다. 열무·배추가 들어간 새콤하고 달짝 지근한 나박김치는 국수를 말아먹어도 될 만 큼 인기가 좋다. 투박한 식단이지만 제일 그 럴듯한 가정식 콩나물밥으로 노포의 정성이 스며있고 맛있는 배추된장국과 나박김치는 다시 찾아가야 할 이유이다.

하지만 점심시간에는 끊이지 않는 손님으로 가성비 좋은 식당으로 이 집의 중요 포인트는 양념간장이다. 파, 마늘, 고춧가루, 통깨, 간장으로 구성된 만능 양념장과 갈은 쇠 고기, 김가루의 고명과 함께 썩썩 비벼 먹으면 맛이 없을

수가 없으며 가격도 싸서 그런지 더욱 맛있게 느껴진다.

같이 나오는 배추 된장국은 간단하고 구수하며 직접 담근

무생채와 겉절이 김치는 아주머니의 정성이다. 광장 시장

의 마약(?) 김밥과 견줄만한 특별한 음식으로 혜자스럽

고 보석 같은 존재의 로컬 맛집이며 옛 을지로의 안성집 을 생각나게 하는 육개장은 대파와 쇠고기가

늦은 오후 햇볕이 길게 드리워지는 툇마루 에 앉아 콩나물을 다듬던 아련한 과거의 기억 속에서 만나는 이야기들. 누구나 한 번쯤 지니고 있을 듯한 시간 여행 속으로 깊이 들어가 보고 싶다...

ㅣ알아두면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오늘은 요리에 들

어가면 마법의 맛을 낸다는 MSG에 대해서 이

야기 해 볼까 합니다.

MSG(Monosodium glutamate)는 1907년 일

본 도쿄대 키쿠나에 이케다

물리화학과 교수는 다시마

국물과 고기에서 나는 특유

의 맛에 주목했습니다. 기

존의 단맛, 신맛, 쓴맛, 짠

맛의 4가지 기본 맛과 확연

히 다른 맛인 ‘감칠맛’(우마

미)라고 명명한 뒤 이 맛을

내는 물질을 분리해 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듬해 이케

다 교수는 이 물질에 상표

를 붙여 상품을 생산하였

고, 그것이 바로 우리나라

‘미원’의 원조 격으로 불리

우는 ‘아지노모토’(맛의 정 수)입니다.

이후 한국에서는 미원을 필두로 조미료 1세대 가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제일제당 또한 MSG 에 천연재료를 첨가했다는 고급 이미지를 더해, “다시다”를 출시 했고 1989년 시장 점유율 1위 를 차지하게 됩니다. 이에 미원(현재 대상 청정 원)에서도 천연 조미료 “맛나”와 그 상품를 업

MSG

그레이드한 “감치미”를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이것 을 우리는 2세대 조미료 즉 천연 조미료의 시작이 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후에 소고기, 무, 양파, 해 산물 등을 갈아서 기존 MSG에 천연 원재료의 비 중을 높인 3세대 조미료가 나오 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청정원 의 맛선생, CJ의 산들애가 그것

입니다.

한동안 3세대 조미료가 시장

의 대부분을 차지 하고 있던 가

운데 샘표에서는 새로운 개념의

조미료를 선보이게 됩니다. 요

리 에센스 ‘연두’가 바료 그것입

니다. 연두는 콩을 발효해 만든

액상 제품으로 자극적이지 않은

순식물성 웰빙식품이라는 점, 간편하게 음식의 맛을 살릴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며 시장에서

입지를 지키고 있습니다. 현재는 각 조미료 생산 회사

들은 기존의 제품들을 리뉴얼하여 다양한 제품들

을 내놓고 있습니다. CJ에서는

다시마 명품 골드, 한 팩씩 포

장되어 편의성을 높인 다시다

“요리의 신”등을 출시했습니

다. 현재까지는 아직 5세대 조

미료는 특정되어지지는 않았 습니다만 건강을 많이 생각하

게 하는 요즘, 식품 업계는 커

지는 조미료 시장에 대비해서 계속적인 실험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조미료에 대한 인식 이 나빠졌던 이유는 1968년 중

국 음식을 먹고 목 뒤와 등, 팔 이 마비되는 듯한 증상을 느

꼈다는 사람이 한 의학 학술

지에 편지를 보낸 사건 때문입니다. 그러나 학 술지에 정식으로 출판된 논문에서 나온 이야기 는 아니었으며, 오히려 이를 검증하기 위해 시 행한 후속 연구에서는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 고 합니다. 2010년 한국 식약청에서도 MSG는 안전하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사실 MSG의 원 료인 글루타민산은 자연계에 흔한 물질입니다. 모유 100ml 에는 글루타민산염이 20mg 가까이 들어 있으며, 다시마 국물 100ml에는 글루타민 산염이 21~22mg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모유 를 먹고 자란 사람이라면 아주 어려서 부터 이 감칠맛에 익숙해지는 셈인 것입니다. 또한 토마 토에는 100g당 글루타민산염이 140mg, 파마산 (Parmesan) 치즈 100g에는 1200mg이나 들어 있습니다. 밀가루에 포함된 단백질 성분인 글루 텐에도 글루탐산이 25% 포함되어 있습니다. 밀가루, 토마토, 치즈로 만든 음식, 피자를 많 은 분들이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 니다. 또한 우리가 요리에 즐겨쓰는 간장, 굴소 스나 종이팩으로 된 닭육수등에도 들어가 있습 니다. 근래에는 다양한 대중 매체에서도 유명 쉐프가 공공연히 MSG를 사 용하는 등의 효과로 부정적 인 이미지가 많이 사라졌습 니다. 단지, 글루타민산에 붙어있는 염분의 과다 섭취 는 고혈압이나 비만, 당뇨 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하 니, 적당한 양을 사용하시는 게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데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음식의 감칠맛을 더해주는 MSG. 과유불급의 원칙을 지키면서 우리 식탁의 즐거 움을 한층 올리시는데 사용 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감 사합니다.

<지난주에 이어서>

“음마! 냐 냐 방에 뜨러가서 할 일 이쎠요. 애란이 량 마씀 나뉴세요.”

“그래, 기홍아! 들어가서 할 일 마저 해라. 혜란이

랑 잠시 얘기 좀 하고 있을게.”

기홍이가 후닥닥 방으로 들어갔다. 참았던 내 비 명소리가 큰 울음소리로 변했고, 나는 그 자리에 털 썩 주저앉았다. 그런 내 꼴을 내가 생각해도 우스꽝 스러웠지만, 어떻게도 나 자신을 진정시킬 수가 없 었다. 아줌마에겐 한없이 미안한 생각만 들었다.

아줌마는 좀체 울음을 그칠 수 없었던 내게 가까 이 다가왔다.

“혜란이, 많이 놀랐구나!”

사뿐히 내 앞에 앉은 아줌마가 포근하게 나를 감 싸 안았다.

“다들, 기홍이를 처음 보면 너처럼 깜짝깜짝 놀랜

단다. 혜란이가 본 그대로, 우리 기홍이는 말도 남이 알아들을 수 없게 하는데다, 얼굴도 보통 아이들과 는 달라.”

나를 부둥켜안은 아줌마가 내 머리칼을 살며시 쓰 다듬었다. 부드럽게 달래는 아줌마의 목소리가 내 귀에는 슬프게 들렸다. 아줌마를 봐서라도 더 이상 울음소리를 내선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차츰차츰 기홍이를 보고 놀랐던 가슴이 진정돼가고 있었다.

“태어날 때 기홍인……. 그렇게 태어났지. 자금보 다 더 심했어! 이 아줌마 젖을 한 방울도 삼킬 수가

없었는 걸!”

아줌마 가슴에서 얼굴을 들어올렸다. 나는 또 놀 랐다. 아줌마도 나처럼 눈물을 흘리고 있었던 것이 다.

“다들……. 살아날 가망이 없다고 했어. 살아 도……. 말은 못 할 거라고 의사가 말했지.”

“…….”

“그런데, 정말 기적같이 말을 잘하게 되었단다. 봤 지? 우리 기홍이 말하는 거. 저만큼 말할 수 있게 됐 을 때, 나는 아무것도 더 바랄게 없었어! 그리고 우

리 기홍이는…….”

아줌마 목소리가 금방 밝아졌다. 나도 울음을 완

전히 멈출 수 있었다.

“우리 기홍이는……. 누구보다 씩씩하단다. 이

아줌마한테는 하나님이 보내주신 둘도 없는 귀한

선물이고, 또 얼마나 의젓한데!”

아줌마의 목소리가 한결 명랑해졌다. 달래줘야 할 사람은 아줌만데, 내가 아줌마의 위로를 받고

있었던 것이 무척 미안스러워졌다.

“너도 봤지? 기홍이가, 니가 더 놀라지 않게 제

방으로 숨어버리는 거. 그러면서도 기홍인 한 번도 기가 죽어있는 적이 없었어. 이 아줌마에게 그보다

더 고마운 일이 어디 있겠니?”

“기홍이가…….”

고개를 치켜들고 나도 아줌마에게 환한 얼굴로 대했다. 아줌마의 밝은 모습에 이미 내 마음은 평 화로워진 것 같았다.

“그래, 혜란아!”

“기홍이가, 더 말을 올바로 할 수는 없나요?”

“물론, 지금보다 더 올바로 할 수 있지. 기홍이는

뉴욕타임스, ‘한인의 계 모임’ 집중조명

한국 특유의 신뢰 문화 소개 “한국인들이 절친 되는 비결은?”

“한국인들이 강한 우정을 유지하는 비결은…”

18일 뉴욕타임스(NYT)가 삼삼오오 뜻이 맞는 사람

들끼리 정기적으로 돈을 갹출해 모으는 한국의 계모

임 문화를 집중 조명했다. NYT는 계모임을 음가 그대 로 ‘gyemoim’으로 적고는 이를 영어로는 ‘저축 그룹’

(saving group)이라고 번역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는

친구들이 휴가와 식사, 기타 사교 활동을 위해 저축하는 계모임을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소개했다.

실제 계모임을 하는 한국인 김모(32)씨와 이모(35)씨

의 사례도 자세히 다뤘다. 전직 교사이자 주부인 김씨는

집보다 병원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어. 앞으로도 병원을 많이 가야하는데, 그것도 꼭 가야할 때가 있 어.”

“수술하러요?” “그렇지! 기홍이에게 천사 같은 의사 선생님이 한 분 계신데……. 그 분이 기홍이를 잘 관찰하고 있고, 아주 어릴 때부터 기홍이 얼굴하고 목소리를 고쳐주 고 계셔.” “그럼 얼굴도 지금보다 많이…….”

“좋아지지, 물론! 완전히 고쳐지지는 않겠지만, 코 맹맹이 목소리는 어느 정도 바로 잡을 수 있대.”

“기홍이한테, 정말 미안해요.”

그건 진심이었다. 아줌마가 그런 내 마음을 알았 는지 나를 더 꼭 껴안아 주었다.

“괜찮아, 혜란아! 그리고, 기홍이에 대해 물어봐줘 서 정말 고마워. 우리 기홍이, 씩씩한 기홍이를……. 혜란이가 친구로 생각해 줄 수 있을까?” “기홍이 방이 어디예요? 기홍이한테 갈래요.”

아줌마 품에서 떨어져 나는 최대한 씩씩한 목소리 로 말을 했다. 아줌마 눈이 갑자기 휘둥그레졌다. 기 쁨의 눈빛이란 걸 나는 충분히 알 수 있었다. “기홍이한테 제대로 인사하고 싶어요.” <다음주에 계속>

작가 Daniel Y 임 2014년 한 모임에서 만난 두 친구와 계모임을 만들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이들은 모임을 통해 10년간 300만원 이상을 모았고 이 돈으로 지난해 가을 다 같이 부산의 리조트로 여행을 다녀왔다. 세 친구는 각자 업무 와 가족 일로 바빴지만, 계모임 덕에 가까운 사이를 유 지할 수 있었다고 한다.

영어학원의 조교로 일하는 이씨도 고교 시절 친구들 과 매달 5만원씩 내는 계모임을 한다. 이들은 모은 돈을 일 년에 몇 번씩 만나 고기를 먹거나 치맥 모임을 하는 데 사용한다고 한다. 이씨는 “처음에는 그냥 놀려고 모 였는데 모두 일을 시작하면서 미래에 대해 더 많이 생 각하게 됐다”며 “그래서 결혼식이나 장례식 등 인생의 중요한 행사를 할 때도 서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 다. NYT는 한국에서 계모임이 작동할 수 있는 이유로 한 국 특유의 교류와 신뢰의 문화를 꼽았다. NYT는 “예를 들어, 한국에서는 서울의 한 커피샵에 가서 가방, 노트 북, 카드와 현금이 가득 든 지갑을 자리에 그대로 둔 채 화장실에 가도 된다”며 “(돌아왔을 때) 그 물건이 다 있 을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신은철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는 만약 자신이 오 래 알던 친구에게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을 경우 그 친구 는 다른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알릴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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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있는 재혼남만!” 82년생 돌싱녀의 희한한

명문여대를 졸업하고 회계법인에 근무하는

82년생 재혼 여성이었다. 결혼 2년 만에 이혼

을 했고 자녀는 없었다. 똑똑하고 인상도 좋은

편이어서 남성들이 호감을 갖는 여성이었다.

그런데 이 여성의 이성상 중에 특이한 점은 자

녀가 있는 남성이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재혼

뿐 아니라 나이차가 좀 있는 초혼 남성도 만날

수 있는데, 초혼 남성을 원하지 않았다. 또 재혼도 자녀가 있는 남성만 만나겠다고 했다, 82년생 동갑으로 명문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근무하는 키 크고 능력 있는 재혼남이 이 여성을 만나고 싶어했지만, 남성이 자녀가 없다는 이유 로 거절했다. 일반적으로 출산하지 않은 이 연령 대 재혼 여성들은 상대도 자녀가 없기를 바라는 데, 자녀 있는 남성만 고집하는 게 의아했다. 처음 에는 출산에 대한 부담 때문인가 생각을 했는데, 얘기를 나누다가 여성이 난임이라는 걸 알게 됐 다. 첫 결혼도 이 문제로 이혼을 하게 됐다고 했 다. 그제서야 여성의 상황이 이해가 됐고, 다음부 터는 계속 자녀가 있는 남성을 소개했다. 그러나 남성들은 자녀가

조건

갖고 싶지 않다고 했다는 것 이다. 딩크를 원하는 그 남성이 이 여성과 맞 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성은 82년 생으로 초혼이었고, 대기업에 근무하며 경제적 능력도 있었다. 남성에게 조심스럽게 이 여성 을 소개했다. 본인은 초혼인데, 상대가 재혼이 면 언짢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었다.

걱정과는 달리 남성은 조금의 고민도 없이 흔쾌히 만나보겠다고 했다. 그렇게 만남이 진 행되었고, 첫 만남에서 호감을 가진 두 사람은 빠른 속도로 관계가 깊어져 결혼을 앞두고 있 다.

자녀 있는 재혼이 많기 때문에 자녀 문제로 서로 간에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지는 게 재혼 만남이다. 자녀 유무를 넘어서 몇 명이냐, 성별 은 뭐냐를 놓고도 고민을 한다. 또 재혼해서 자 녀를 낳기를 원하는 남성들도 많다 보니 이 여 성처럼 자녀 계획 없는 초혼 남성을 만난 건 정 말 드문 경우이다.

그런데 절묘한 타이밍에 이 남성이 등장했으 니 이런 걸 두고 천생연분이라고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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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도 내 맛도 아니네

인생의 참 스승은 거울에 비친 나 자신이다. 나의 이 작은 몸 안에 모든 가르침이 있다.

소태산 대종사 법문에 “사람이 세상에 나서 할 일 가운데 큰 일이 둘이 있으니, 하나는 바른 법을 실천하는 스승을 만나 스스로 부처의 경지에

오르는 일이요, 둘은 대도를 성취해 중생을 건지는 일”이라고 했다.

우린 늘 남이 어떻게 사는지, 또 어떤 생각을 하는지에 관심이 많다. 뭐 가 좋다 하면 곧바로 유행을 따르고, 하다못해 비슷한 거라도 해야 직성 이 풀리는 게 우리네 인생사다.

30년 성직자 생활에서 체득한 것이 있다면 어떤 일이 닥칠 때 한 발짝 뒤로 물러서 바라보는 마음의 여유일 게다. 이는 ‘내가 스승의 입장이라 면 지금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반사적 성찰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 다. 스승과 도반(道伴)은 하늘과 땅처럼 항상 우리의 마음 곁에서 편안한 거울이 되어 준다.

종교가 세상에 전하는 향기로움은 스승의 가르침에 따라 늘 말없이 정 진하는 성직자들의 모습, 그리고 계율을 지키려는 수행자 개개인의 끝없 는 노력에서 나오는 게 아닐까 싶다. 세상이 아무리 혼탁해도 자기의 본 분을 지켜 가고자 하는 우직함과 꾸준함이 그들의 삶에 함께하기 때문이 다.

‘네 맛도 내 맛도 아니네.’ 남도 지방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표현 중 하 나다. 음식이 기대와 달리 별 맛이 없을 때 쓰는 말이다. 고유의 깊은 맛 을 지녀야 맛난 음식이라 인정받을 수 있지, 이도저도 아니면 미식가들 의 관심을 모으기가 쉽지 않은 법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세상의 온갖 고난과 불행을 인내하며 극복해 가는 과정을 통해 쌓은 내공, 그에 따른 온유함과 평안함이 자연스레 그 사람의 맛과 향기가 되어 주변에 전파되 기 마련이다.

얼마 전 허리 통증이 심해져 동네 의원을 찾아가 물리치료를 받은 적 이 있었다. 나이 많은 의사가 넌지시 말을 건넸다. “수영 좀 해보시지 그 래요. 허리에 그 이상 좋은 게 없어요.” 순간 2년 전 큰 맘 먹고 수영을 배 우러 갔던 때가 떠올랐다. 당시 레슨 도중에 물을 잔뜩 먹고는 너무 힘들

ㅣ마음공부ㅣ 나성인 / 교무 · 원불교 휴스턴교당

어 한 달도 못 채우고 포기했던 기억이 새삼스레 되살아났다. 맞다. 기계 도 자꾸 고장 나면 결국 폐기 처분해야 하듯 우리 몸도 더 이상 어쩔 수 없다 싶으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야 하는 게 세상 이치 아니겠나. 그 전 에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에 최근 다시 수영교실에 등록한 뒤 못다한 개 구리헤엄을 열심히 배우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하나가 좋으면 하나가 안 좋은 법. 수영만 하고 나면 몸살이 날 정도로 식은땀이 났다. 약골인가, 허약체질인가 생각해 보니 원인은 다 른 데 있었다. 우리 수영반에서 남자 중학생이 수영을 제일 잘 하는데, 그 학생을 ‘롤 모델’로 삼아 계속 쫓아다니다 보니 금세 지치곤 했던 것 이었다. 뱁새가 처음부터 황새를 따라가려 했으니, 나의 오만이 나를 힘 들게 한 셈이다.

지난해 늦여름 남도에서 그림 잘하기로 소문난 스님을 찾아간 적이 있 었다. 그의 화실에 ‘청정’이란 글씨가 담긴 편액이 눈에 띄었다. 누구의 글씨냐고 물으니 “우리 스님이 내게 잘 살아가라며 써주신 글”이라고 했 다. 청정이란 무엇인가. 맑고 개운하게 사는 모습이 타인에게 거울이 되 라는 뜻이다.

우린 늘 맑고 청정하며, 말이 없으면서도 행실이 곧은 사람을 찾아 인 생의 스승을 삼고자 한다. 그러나 인생의 참 스승은 거울에 비친 나 자신 이다. 주변에서 그런 사람을 찾아 헤맬 게 아니라 나 스스로를 끊임없이 수양하고 다듬어 가야 한다는 얘기다. 나의 이 작은 몸 안에 모든 가르침 이 있다.

(정은광 교무, 『그대가 오는 풍경』)

어지럼증 환자 100만 시대, 30~40% 이석증이지만…

뇌신경계 질환 여부도 확인해야

흔히 어지럼증이 발생하면 이석증으로 판단하는 경

우가 많다. 하지만 단순 이석증이 아닌 뇌신경계 질환

으로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번 주 휴람 의료 정보에서는 어지럼증에 대해 휴람 의료네트워크 H+양

지병원 신경과 조 소영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어지럼증 환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순간 핑 도는 느낌, 몸이 기울어지는 증상 등 어지럼증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귀의 이상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지만, 어지럼증 원인이 귀의 문제인지 뇌신경계 질환 때문인 지를 잘 파악해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어지럼 증 환자 수는 101만5119명으로, 이는 10년 전인 2014 년의 73만6635명보다 약 38% 증가한 수치이다. 어지 럼증은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등을 겪는 남녀노소 누

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으며, 원인에 따라 다양한 양상 을 보인다.

어지럼증은 외래와 응급실에서 흔히 호소하는 증상 중 하나로 원인이 다양해 단일 진료과에서 진료하기

어렵다. 귀의 전정기관 이상으로 발생하는 ‘이석증’이 흔하 지만 뇌신경계나 심장 질환의 전조증상일 수도 있어 정확 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석증은 머리 움직임에 따라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듯 한 심한 어지럼증이 수초에 서 1분 정도 지속되다가 저절 로 좋아지는 상태가 반복되

는 증상으로, 어지럼증 환자의

30~40%가 이석증 진단을 받는 다. 이석기관의 이석이 제자리

를 이탈해 반고리관에 들어가

평형감각을 자극해 어지럼증

을 유발한다.

이석증으로 나타나는 어지

러움은 개인에 따라 증상 정도 가 다양하다. 주로 아침에 일어

날 때, 자다가 머리 방향을 바

꿔 누울 때, 고개를 옆으로 돌

릴 때, 머리를 숙이거나 고개를

들 때 등 머리 움직임과 연관이 높다. 또한 속 메스꺼움이나 구 토 증상, 가슴 두근거림과 식은

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교통사고나 머리를 부딪히는 등의 외부 충돌로 평형 기 관 감각세포나 신경 손상이 발생할 수 있고 불규칙한 식 사, 불면증, 피로,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된다. 치료는 고개 위치를 바꿔가며 반고리관에 들어간 이석을 전정기관으 로 이동시키는 이석치환술이 보편적인 치료법이다.

대부분 2주 이내로 회복되지만 재발 가능성이 높아 예 방 노력이 필요하다. 면역력을 높이는 생활습관을 유지하 고 머리를 급격히 회전하는 동작은 줄이는 것이 좋다. 가

만히 누워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이석증 발병 확률이 높아 지므로 한 자세로 너무 오래 누워있지 않는 것이 좋다. 스

트레스는 이석증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에 명상 등을 통

해 심신을 안정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타민D 결핍이

이석증 발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평소

햇볕을 충분히 쫴 비타민D 생성을 돕는 것도 좋다.

어지럼증은 이석증뿐만 아니라 뇌신경계 질환의 신 호일 수도 있다. 중추성 어지럼증은 뇌 병변 때문에 발 생하며 두통이나 만성피로, 평형장애 속이 메스껍거나 구토, 오심 증상 등을 동반한다. 특히 뇌졸중으로 급성 중추성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어지럼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고, 이는 뇌혈관이 좁아져 혈액순환에 이상이 있 거나 뇌혈관이 파열됐을 가능성이 있다. 뇌종양도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원인인데, 종양이 뇌 일부를 누르거나 뇌내에 자리를 차지하면서 압력이 상 승해 두통과 함께 어지럼증이 발생한다. 뇌종양이 있다 면 어지럼증과 함께 구토 증상이 동반되며 새벽 시간에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종양 위치에 따라 신경마비, 언어장애, 시각장애, 경련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파킨슨 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도 만성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다.

때문에 어지럼증의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한 데, 안구 운동 검사, 전정 신경 검사, 뇌혈류검사, 자율 신경계 검사, 동적 평형 검사, MRI 검사 등을 통해 원 인을 파악할 수 있다. 진단된 질환에 따라 치료법은 다 양하다. 어지럼증을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신경과, 내과, 이비인후과 등 여러 과 협진으로 종합적인 원인 을 파악해야 한다. 어지럼증이 뇌 관련 신경계 질환 때 문이라면 안 좋은 예후로 이어질 수 있어 원인질환을 조속히 진단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 도움말 :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신경과 조소영 전문의

“어지럼증 환자 100만 시대, 30~40% 이석증이지만… 뇌신경계 질환 여부도 확인해야 ” 및 그 밖의 휴람에 대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휴 람 해외의료사업부 김 수남팀장에게 문의하시면 자세 한 안내를 도와드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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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베큐가든 (713)461-9494

고려원 (713)468-2800

동 산

주택매매 & 렌트 / 아파트렌트 상가 오피스 임대

( 김 샛 별 )

1549CampbellRd.Houston,TX77055 CMK Real Eatate, LLC

서울가든 (713)935-9696

백두산가든 (713)973-0044

독도횟집 (713)827-8808

Lucy Kim Tel 713 248 8818 Realtor, SRS lucystarhouston@gmail.com

이서니부동산 (832)633-2685 (832)630-4240

휴스코(쟌윤)부동산 (713)385-2156

소진아부동산 (713)820-1784

서경선 부동산 (832)671-6500

모닝스타 부동산 (713)248-8818

서영일 부동산 (832)523-9540

조재흥 부동산 (832)613-4044

크리스남 부동산 (281)704-5616

안진숙 부동산 (713)365-9111

또바기 부동산 (281)925-8486

이호선 부동산 (281)236-4065

최재호 리얼터 (323)839-0651

완이 부동산 (832)566-7356

앤 박 부동산 (281)979-3785

이경호 부동산 (832)606-0672

홈플러스 부동산 (713)985-9829

김계옥 부동산 (713)705-9028

백옥희 부동산 (281)856-9195

월드와이드 부동산 (281)979-3785

박광호 부동산 (281)731-0038

김언규 부동산 (832)549-0282

폴 윤 부동산 (832)257-2159

차상철 부동산 (832)368-1368

김세미 부동산 (832)657-9527

찰스권 부동산 (281)685-5415

정재훈 부동산 (832)661-3670

KW메모리얼(재리)부동산 (832)455-4275

▶ 불교

남선사(조계종) (713)467-0997 (713)467-0998

소나무가든 (832)767-6818

고향집(하윈) (713)772-1204

코리아하우스 (713)966-9267

본가 (713)461-5265

장금순두부 (713)773-2229

명동식당 (713)779-6965

두부촌 (713)777-9889

아리랑 (713)988-2088

정든집 (713)973-2033

줌마 H-mart (713)722-0700

비비조 H-mart (713)468-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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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832)683-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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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

만나분식 (713)467-6965

송정원 (832)379-8881

교자왕 (713)988-2388

산호정 (713)640-1654

홍콩반점 (832)242-3123

Lambo부페 (713)783-6838 -일식

Krazy Katsu&Udon (346)571-1140

스시니토 (281)665-2154

스시 사쿠라 (713)263-7552

스시진 (281)493-2932

스시니코 (281)493-3330

-치킨

올리브치킨 (832-321-5364)

또래오래 (832)808-9888

후다닥 (703)507-4425

올래치킨 (832)230-1223

림스치킨 (281)717-8176

빠삭치킨 (713)492-2535

▶ 식품점

H-Mart (713)468-0606

렌치마켓 (713)932-8899

왕글로벌(주)한미 (713)789-5313

홍콩마켓 (281)575-7886

비엣호아 (832)448-8828

▶ 아파트

마이애미가든 (832-287-4184)

로얄게이트 팀버우드(713)468-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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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우드 포레스트 (832)564-6744

맥아더 아파트 (713)835-2441

▶ 약국

플라자약국 (281)880-8300

AFRA약국 (832)831-9694

▶ 한국TV

T-Bo 한국방송 (713)827-0063

SKC 디렉티비 (832)602-8202

▶ 안경

일레븐안경점 (713-393-7366)

서울안경 (713)464-4441

▶ 여행사

한국/럭키여행사 (713)467-0897

고려여행사 (713)461-4177

▶ 이사/택배

이사나라 (832)708-6240

범양해운 (713)932-7500

범양택배 (713)304-6957

온타임무빙 (713)988-5500 (832)276-5712

TK무빙센터 (832)288-5775

한진택배 (281)584-0121

코리아 익스프레스 (214)457-2015

대한통운택배 (713)932-9977

▶ 유리

럭키유리 (832)721-2417

S.K Glass (713)641-1208

A&A Auto유리 (713)984-9006

오아시스썬팅 (281)435-6060

▶ 융자

조명희융자 (713)596-2817

김새로미융자 (713)273-1834

이서니융자 (832)633-2685 (832)581-3461

양경희융자 (713)541-9500

▶ 은행

아메리칸 제일은행

American first national Bank

Houston Branch (713)596-2817

Spring Branch (713)273-1838

Katy Branch (281)762-6685

Harwin Branch (713)273-1888

Hanmi Bank

Spring Branch (713)973-8788

Houston Branch (713)779-3388

Bank of Hope

Spring Branch (281)407-3355

Harwin Branch (713)774-0411

Chase Bank (713)365-6901

메트로 시티은행 (832)844-3880

▶ 인쇄/판촉

명함인쇄 (713)827-0063

디렉메일(EDDM) (713)827-0063

교차로 Design (713)827-0063

프린트킹 (713)782-8336

Blue Star 프린팅 (713)777-4900

케이픽스 (832)606-1029

VN 프린팅 (713)781-5575

▶ 자동차

현대 파파존 (832)258-3814

Lexus손재숙 (713)995-2622

Lexus정리 (281)368-1475 (832)722-9540

차터오토 (713)464-9696

웨스트포인트 링컨 (281)596-1159

TOYOTA(Don McGill) 아론 김

Aaron.K@ToyotaR.Us (832)683-3691

▶ 자동차렌트

큐브렌트카 (713)463-5957

차터오토 (713)464-9696

▶ 자동차정비

JK오토센터 (281)888-4336

칼라코트오토&바디샵 (832)768-5372

현대바디샵 (713)973-9854

Tri Star Auto (713)365-0300

Pro state Auto (281)755-8340

안스바디 (713)461-0812

A-1바디샵 (713)973-9049

I.M.S오토서비스 (713)647-8300

리스메케닉 (832)805-8960

존스오토 (832)667-8537

Cha's오토앤바디샵 (713)956-8787

▶ 토잉

JK토잉 (281)888-4336

JD토잉 (281)599-9277

A-1토잉 (713)973-9049

윈포드장례식장&화장장 (832)321-8888

한국장의사 (281)827-5600

얼스만장의사 (713)465-8900

월트립장의사 (713)465-2525

▶ 장학재단

한미장학재단 (281)352-3713

난곡장학회 (832)275-6654

▶ 전기 / 에너지

JK에너지 (214)659-2403

텍스포에너지 (713)395-5373

타라에너지 (713)979-3308

현대전기 (832)605-5330

김길수에너지 (214)584-7076

▶ 전자제품 컴퓨터 수리/판매 10com테크놀로지 (713)647-9061

T4URB전기/컴퓨터 .....(832)704-6005

TV수리 (281)897-9144

CCTV2020 (713)467-9117

두루텍 컴퓨터서비스 (713)568-5252

디바인 컨설팅 (713)398-5920

H-Tec 솔루션 (713)278-0332

EZ-tech,Inc (281)690-8497

▶ 전화 시트로닉시스템 (713)939-0877

▶ 정수기

코웨이 (832)814-1063

워터트리 (713)988-8833

아구아퓨라USA (713)973-6060

▶ 제과점 코코호도 (832)321-5849

뚜레쥬르 (713)647-9400

85C Bakery Cafe (346)319-3950

▶ 천막/어닝 애큐렛켄바스&어닝 (713)941-9662

▶ 청소/카펫크리닝

하우스닥터 청소 (713)584-5010

쟌프로크리닝시스템 (281)386-7059

임스카펫 크리닝 (713)647-0687

▶ 체육관

국술원 (281)255-4321

US검도 아카데미 (832)703-9991

화랑태권도 (281)599-8000

정도태권도 (832)434-5425

김수칼레지 태권, 가라데 (713)681-9261

Kim's태권도 칼리지 (713)681-9261

조스태권도 (281)497-2633

유에스태권도 (281)482-0060

태권도 송무관 (713)641-0047

장태권도 (713)461-6550

우드랜드 조스 태권도 (281)367-0101

챔피언스 태권도 (281)855-6667

합기도 진중관 (832)275-6654

국제자연무도회 (713)681-9261

▶ 크레딧카드서비스

엘리트 콜텍스 (832)855-7358

엑세스 ATM카드서비스 (281)772-5368

2Top Solutions (832)377-0867

HYMR Group (832)366-7070

▶ 택시

고고택시 (832)512-3272

양택시 (832)890-6421

천사택시 (713)899-9806

좋은택시 (415)819-0278

▶ 트로피/상패 디스카운트어워드 (713)461-6845

라니스트로피 (713)776-2021

모나트 트로피 (713)464-1122

제이에이 트로피 (713)468-5018

▶ 프린터/복사기 프린트스퀘드(리스) .....(832)779-6346

▶ 플러밍 영플러밍 (713)983-0760

▶ 학교

휴스턴한인학교 (713)364-1580

새누리한글학교 (713)722-0773

휴스턴 순복음교회 한글학교 (713)468-2123

상록대학교(한인중앙장로교회) (281)752-0700

순복음 실버대학 (832)638-1472

LIT (281)988-9522

Interactive College of Technology (832)367-1124

Veritas 몬테소리 (832)326-3703

센트럴 몬테소리 (281)254-9290

▶ 학원/레슨

Solutions Education (832)758-5872

몬테소리 (832)326-3703

스파이더스마트 (281)500-3411

탑스코어학원 (832)612-7785

체형교정 스트레치 개인레슨 (714)472-0518

SAT특강 수학교사 (972)961-1370

SAT, ACT & 모든 고등 수학 영어로 과 외 (832)860-1052

발렛 바, 피스니스 스트레칭 개인레 슨 (714)472-0518

▶ 방어운전학원 ▶ 학원/예능

김구자무용단 (832)367-8091

코리아예술단 (832)722-4424

삼색디딤공연예술단 (832)722-4424

사교댄스, 남녀지도 (346)757-9506

한나래전통문화 (832)310-9727

이연화무용단 (832)382-7970

YS재저사이즈 (832)676-8605

JP아트 스튜디오 (713)885-7119

홍익아트센터 (832)407-2005

피아노레슨 (720)278-6825 ▶ 한의원 박보약 황토한증막 (832)443-1888

실버레이크 한방클리닉 (281)463-6699

한사랑 한의원 (713)278-9788

기민한의원 (832)230-8409 (214)724-8792

언어는 소통의 도구이면서 말하는 이 의 인격과 교양을 나타내기도 한다. 그

래서 어휘 능력과 언어 유창성은 두뇌 (IQ)의 중요한 구성 요소가 된다.

언어는 생명력이 있어 항상 새로운 어휘가 생겨나고 활발히 사용되다가 때

로는 사라지기도 한다. 흔히 언어는 한

민족의 혼이나 얼(정신)이라고도 말한 다. 일제 때 우리나라 말을 사용하지 못 하게 하고 창씨개명(創氏改名)으로 이

름까지 일본식으로 바꾸게 했던 사례

도 있었다. 그런데 말은 사용자들이 정 확히 알고 써야 한다. 그래서 우리들 이 흔히 쓰는 말들의 어원 내지는 유래 를 찾아보려 한다. ①꿔다 놓은 보릿자 루: 조선의 연산군(1436-1506/재위 기 간/1494-1506)이 난폭한 정치를 일삼

자 박원종, 성희안 등이 그를 왕위에서

몰아내려고 역모를 꾸몄다. 거사 하루 전날 이들은 박원종의 집에 모여 서로

의 의견을 나누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구석

에 웅크리고 있는 한 사람만 아무 말도 하

지 않았다. 혹시 염탐꾼이 아닌가 하여 성 희안과 유순정은 등골이 오싹해졌다. 성희

안이 박원종에게 저 사람이 누군가 묻자 박

원종이 껄껄 웃으며 “대감 저건 사람이 아

니요. 내일 일을 위해 꿔다 놓은 보릿자루

요.” 그들은 너무 긴장한 나머지 보릿자루

를 사람으로 착각했던 것이다. 그래서 대화

중에 어울리지 않고 듣고만 있는 사람을 가

리켜 “꿔다 놓은 보릿자루”라고 부르기 시

작했다.

실제로 연산군은 1498년 이주극 등의 계

략에 빠져 김종직 등을 죽이는 ‘무오사화’

를 일으켰고 1506년 중종반정에 의해 강화

로 쫓겨났다가 병으로 죽고 말았다.

②백일장: 야외에서 글재주를 겨루는 일

을 백일장이라 한다. 조선 시대에 과거시험

에서 떨어진 낙방생들을 위로하고, 지방 선

비들의 글공부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벼

슬과 관계없이 글재주를 겨루게 했던 것이 다. 지방 수령은 자기 고장의 선비들을 대상 으로 즉석에서 시문(時文)을 짓게 한 다음 장원(1등)을 뽑아 이들에게 잔치를 베풀었 다. 그리고 상을 내려 더욱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유도해주었다. 현재도 옛날의 전 통을 살려 ‘환경 글짓기 백일장’. 동시·동요 백일장 등이 열리고 있다. 정약용이 지은 < 목민심서>를 보면 조선 후기에 들어서면서 백일장에서도 여러 부정이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커닝도 있었고 고관의 자제를 위 해 등수를 조작하기도 해 백일장이 난장판 으로 되기도 했다.

③시치미떼다: 알면서도 모르는 체할 때 ‘시치미를 뗀다’고 한다. 시치미란 원래 매 의 주인을 밝히기 위해 이름표를 적어 매의 뿌리에 단 네모난 뿔을 가리키는 말이다. 겨울철 매사냥을 나갔을 때 여러 사람이 같 이 사냥을 하다 보면 매의 주인을 찾기 어

려워 주인의 이름과 주소를 적어 매달 았는데 간혹 못된 사람이 남의 매를 잡 아다 시치미를 떼어내고 자기 것으로 주장하는 예가 있어 생겨난 말이다. ④바가지를 긁다“ 바가지는 박을 반 으로 자른 다음 속을 파내고 뜨거운 물 에 삶은 뒤 볕에 말린 것이다. 용도에 따라 쌀을 퍼내는 쌀바가지, 물을 풀 때 쓰는 물바가지로 쓰인다. <삼국유사>의 ‘원효조’에 보면 바가지를 두드려 악기 로 썼다는 기록이 있다. 또 오래전부터 바가지에 ‘액막이’기능이 있다고 믿어 귀신을 쫓아내는 도구로도 사용했다. 옛날 사람들은 전염병을 귀신의 장난이 라 여겨 전염병 귀신을 쫓아내기 위해 바가지를 긁어댔다. 그런데

방법의 하 나였다. 지금은 거의 다 없어진 풍습이 지만 그 속뜻은 알 필요가 있겠다. 국어 교육을 위해 사고의 깊이를 더하기 위 해, 상호 소통을 보다 정확히 하기 위해 일상에서 무심히 쓰는 우리말들의 숨은 뜻과 유래를 연구해 보는 것도 국어 교 육의 중요 과제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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