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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894호 MAY 31 2019 | Tel.(713)827-0063 | Fax.(713)827-0018 | withkoreaworld@gmail.com | 9610 Long Point Rd., #340, Houston, TX 77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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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방학이다" 여름극장가 스크린 열풍 모험, 가족, 판타지, 액션, 코메디, 스릴러, 공상 과학 봇물 박스오피스 1~10위 집계, 한국영화 '악인전' 휴스턴 개봉 여름방학을 맞아 친구, 애인, 가족단 위로 즐길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새 영 화들이 극장가 스크린을 가득 채우고 있 다. 미국 박스오피스(주말(금~일) 관객수 를 집계한 순위)에 따르면, 지난주 23일 개봉한 전체관람가 영화 디즈니판 알라 딘(Aladdin)이 전세계 4,476개 스크린을 장악하면서 박스오피스 1위의 흥행가도 를 달리고 있다. 또, 2주전인 5월17일 개 봉한 키아누리브스 주연의 액션영화 존 윅 3: 파라벨룸(John Wick: Chapter 3 Parabellum)이 최근 돌풍을 불러일으킨 ' 어벤저스' 독주에 제동을 걸며 현재 박스 오피스 2위를 차지하면서 새로운 강자로 껑충 올라섰다. 지난달 말 개봉 후 한 달이 지난 지금 도 전세계 3,810개 스크린에서 상영 되 고 있는 어벤저스의 완결판 ‘어벤저스: 엔드게임’은 박스오피스 3위에 랭크됐 다. 이달 초 개봉한 액션, 모험, 코메디 영 화 ‘명탐정 피카츄(Pokemon Detective Pikachu)’는 어벤저스:엔드게임보다 10여개 많은 3,824개 상영관에서 상 영 되며 현재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 다. 무더운 열기를 식혀줄 공포영화 더 보이(Brightburn)은 2,607개 스크린에 서 상영중이며 박스오피스 5위에 올랐 다. 10대를 위한 코미디 영화 북스마트 (Booksmart) 박스오피스 6위, 가족영화 어 도그스 저니 (A Dog's Journey) 7위, 코미디 더 허슬 (The Hustle, 2019) 8위, 인트루더 (The Intruder) 9위, 20년만에 첫사랑을 만난 코미디 영화 롱샷(Long Shot)은 박스오피스 10위에 올랐다. (박 스오피스 순위 집계기간: 5월24-26일 기 준)

1.알라딘(Aladdin) (모험, 가족, 판타지) ‘알라딘’은 우리에 게 잘 알려진 스토리 좀도둑 알라딘이 램 프의 요정 지니를 만나게 되면서 환상적 인 모험을 겪게 되는 판타지 어드벤처 영 화이다. 윌스미스가 지니 역을 맡았고, 메 나 마수드가 알라딘, 나오미 스콧이 자스 민 역을 맡았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 관 람객들은 아름다운 OST와 영상미에 찬

사를 보내며 디즈니 실사중에서 최고중 에 최고라는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2.존윅3(John Wick: Chapter 3/ Parabellum) (액션, 범죄, 스릴러) 전설이 된 킬러 ‘존 윅’ (키아누 리브스)에게 지하세계 에서는 룰을 어긴 죄로 그에게 현상금 1,400만 불을 건다. 그리고 전 세계 모든 킬러의 총구가 그를 향한다. 국제암살자 연맹의 파문 조치가 내려진 그는 아무런 보호도 받지 못한 채 시시각각 위험에 직 면하며 존윅과 전 세계 킬러들과의 마지 막 전쟁이 시작 된다. 화려한 액션이 관 전 포인트

3.어벤저스:엔드게임(Avengers: Endgame)

(액션, SF) 2000년대 최고의 히어로 영 화, 11년간 22편의 어벤저스 시리즈의 종 결편, 22편의 마블시리즈는 어벤저스 엔 드게임(Avengers: Endgame)을 위한 작 품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동안 관객들에게 소개 된 아이언맨, 헐크, 토 르, 캡틴아메리카, 블랙위도우, 호크아이, 로키, 토니, 울트론, 앤트맨, 블랙팬서, 스 파이더맨, 피터, 가모라, 그루트, 스티븐 스트레인지, 스타로드, 오딘, 타노스, 와 스프, 캡틴마블 등 수 많은 히어로와 캐 릭터 스토리가 어벤저스 엔드게임에서 모두 등장하며 영화의 대미를 장식한다.

4.명탐정 피카츄 (Pokemon Detective Pikachu) (액션, 모험, 코메디) 실사화 된 포켓몬

으로 매니아 층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이 끌고, 일반 관객들에게 새로운 장르의 영 상을 선보인 명탐정 피카츄는 영화 시작 부터 전설의 포 켓몬 뮤츠를 등 장시키며 관객 을 사로잡는다. 포켓몬에서 인 기 있는 대부분 의 캐릭터가 모 두 등장하는 명 탐정 피카츄는 시리즈 역사상 어벤저스 포켓몬이라는 반응과 함께 매니아층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5.더보이(Brightburn) (공포, SF) 어느 날, 간절히 아기를 원 하던 부부에게 찾아온 다른 세계의 소년 ‘브랜든’은 부모의 보살핌 속에 평범하게 자라던 중 자신에게 숨겨 진 강력한 힘을 깨닫게 되면서 인류 를 위협할 사악한 본성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제 작진의 SF 호로물로 개봉 전부터 관 심을 받았다.

6.북스마트(Booksmart) (드라마, 코미디) 10대를 위한 코미디 영화, 두 모범생의 끝까지 망 가지는 이야기를 10대의 감정 과 이야기로 전하는 영화 북 스마트는 10대들의 성장이야 기를 전한 영화이다. 10대들 의 이야기를 진취적이고 포용 적으로 전하면서도 관객들에 게 웃음을 유발한다. 현실성 을 잃지 않은 10대들의 이야 기를 아름답고 재미있게 풀어 간 북스마트는 지난 3월 어스틴 SXSW에 서 선보이며 개봉, 박스오피스 6위에 오 르는 기염을 토했다.

7.어 도그스 저니 (A Dog's Journey) (가족) 2017년에 개봉되어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예상외의 흥행성공을 이 루었던 강아지를 소재로 하는 영화 베 일리 어게인(A Dog's Purpose)의 후속작, 어 도그스 저니(A Dog's Journey)는 전작에서 이어지면서 이단과 그의 아내, 그리고 손녀 딸 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던 베 일리가 이단의 며느리가 손녀딸을 데리고 가버리게 되자, 평소 손녀딸 을 아꼈던 베일리가 손녀딸을 지키

기 위해 또다시 영혼의 여정을 떠나게 된 다는 내용.

8.더 허슬 (The Hustle) (코미디) '앤 해서웨이', '레벨 윌슨' 주 연의 코미디 영화. “남자들은 언제나 여 자들을 과소평가 하지. 우린 바로 그걸 이용할거야” 가난한 사기꾼 앤 해서웨이 와 부유한 상류층 사기꾼 레벨 윌슨이 힘

을 합쳐 부패한 남성들을 제거한다는 스 토리.

9.인트루더 (The Intruder) (스릴러) 인트루더 어떤 집을 사서 이 사를 온 젊은 부부와 그 집을 팔았다가 마음이 변해 다시 안 판다며 그 부부를 노리는 집주인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데이비드 루어리 각본, 디온 테일러 연출, 메건 굿, 마이클 얼리, 데니스 퀘이드, 조 셉 시코라가 출연하는 스릴러.

10.롱샷(Long Shot) (코미디) 첫사랑 베이비시터 '샬롯'(샤 를리즈 테론)을 20년 만에 만난 실직 기 자 '프레드'(세스 로건)가 현직 미 국무 장 관이자 대선 후보가 된 그녀의 연설문 작 가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세스 로건 과 샤를리즈 테론의 로맨틱 코미디, 두 배우의 케미가 기대 되는 작품. <정리=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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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한국영화 여름 휴스턴 극장가 달군다

칸 영화제 호평작 '악인전'·황금종려상 '기생충' 오는 6월7일 휴스턴 AMC30 개봉…잇따라 북미시장 상영 예정 여름방학을 맞은 극장가에 최근 개봉해 화제가 되고 있는 한국영화들도 잇달아 휴 스턴에서 개봉 예정이어서 지역 한인 영화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장먼저, 한국 에서 개봉과 동시에 이미 3백만 관객을 돌 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화제작 '악 인전'이 오는 7일 휴스턴 AMC 극장에서 첫 개봉된다. 영화 '악인전'은 칸 영화제에도 소개되며 큰 호평을 얻었고, 실베스터 스텔 론 프로덕션에 리메이크 판권을 판며 미주 시장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악인전 (범죄, 액션) 조직 보스와 강력반 미친개,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손잡다! 영화 <악인전>은 조직 보스와 강력반 형 사,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이들이 공통의 목 표를 위해 손잡는 흥미로운 설정에서 시작 한다. 악인전의 가장 흥미로운 점은 악인 으로 상징되는 조직 보스가 한 순간에 피 해자가 되고, 선인으로 상징되는 형사는 가 장 큰 악인을 잡기 위해 악인과 손잡는 것 도 아랑곳하지 않는 설정이다. 한국에서 우 선 개봉한 악인전은 개봉 13일 300만 관객 을 동원하며 한국에서 관객 동원 1위를 달 리고 있다. 영화 악인전은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 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되면서 큰 호평을 받 고 전세계 174개국 판매 성적을 거뒀다. 신 선한 소재와 연출, 웰메이드 영화라는 점 등으로 칸을 사로잡았다. 이에 미국 할리우 드에서 리메이크가 확정되면서 더 열렬한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의 주인공 마동석은(장동수 역)중부 지역 최대 조직 보스다운 포스와 위용을 뿜 어내며 주위를 압도한다. 하지만 우연히 연 쇄살인마 K(김성규 분)의 습격을 받고 위신 이 꺾인 그는 복수를 위해 전력을 다해 놈 을 쫓는다. 분노에 사로잡힌 그는 추리는

물론 단서를 수집하고 급기야 강 력반 형사 정태석에게 공조를 제 안하는 기지까지 발휘한다. 영화 에서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도 날 카로운 눈빛으로 단박에 시선을 사로잡는 K도 눈에 띈다. 모든 사 건의 원인이 된 K는 이유도 목적 도 없이 살인을 즐긴다. K 역을 맡 아 인생 연기를 펼친 김성규는 살 인을 저지르는 순간 번뜩이는 K 의 눈빛을 사실적으로 표현해냈 다. 신선한 소재와 연출, 웰메이드 영화라는 점 등으로 칸을 사로잡 았다. 이에 미국 할리우드에서 리 메이크가 확정되면서 더 열렬한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최근 영화계의 최대 화두이 자 주목 받는 작품 한국영화 '기생 충'의 북미 개봉도 확정됐다.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세계 영화판을 뒤 흔들고 있는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주연의 ‘기생충’은 5월 30일 한국에서 우선 개봉 후 해외 개봉한다. 기생충은 이미 미국을 비롯

한 전세계 192개국에 판매되었는데, 이는 한국영화 판매 신기록이다.

기생충 (드라마) “폐 끼치고 싶진 않았어요” 전

휴스턴교차로, 깜짝 영화이벤트 '악인전' 관람권 무료증정…6월5일까지” 휴스턴 한인커뮤니티에 다양한 생활 정보를 제공하며 미주 전역 한인커뮤니 티의 소통의 창으로 평가 받고있는 휴스 턴교차로에서 여름방학 맞이 깜짝 영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 행사 선물은 오는 6월7일

휴스턴을 중심으로 북미전역에 개봉하는 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악인전’ 무료 관 람권 티켓 2매 증정 행사로 5월30일부터 6 월5일까지 7일간 실시한다. 이벤트 참여는 휴스턴교차로 홈페이지 www.houstonkyocharo.com를 방문해 회

원백수로 살 길 막막하지만 사이는 좋은 기택(송강호) 가족은 장남 기우(최우식) 에게 명문대생 친구가 연결시켜 준 고액 과외 자리는 모처럼 싹튼 고정수입의 희 망이다. 온 가족의 도움과 기대 속에 박 사장(이선균) 집으로 향하는 기우. 글로벌 IT기업 CEO인 박사장의 저택 에 도착하자 젊고 아름다운 사모님 연 교(조여정)가 기우를 맞이한다. 그러나 이렇게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 뒤로 걷 잡을 수 없는 사건들이 얽히며 영화는 전개된다. 어찌보면 뻔한 스토리의 사 회적격차, 빈부격차를 주제로 제작된 기 생충이 칸영화제에서 최고의 상을 수상 하고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이유에는 봉 준호의 디테일과 배우들의 연기가 전세 계 영화인들의 심금을 울렸다. 영화는 부자와 가난한자의 대립이 아닌 이러한 사회문제 속에 결국 약자들끼리 싸울 수 밖에 없는 사회구조를 날카롭게 꼬집으 며 관객들에게 보편적으로 다가갔다. 결국, 사회문제를 바라보는 시작적 보편성과 특 수성이 스크린에 고스란이 녹아 들어 전 세 계 영화인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동자강 기자>

원 가입 후 자유게시판에 이벤트 참여 제목으로 신청 사연 응모게시글로 작성 하면 자동으로 응모 된다. 유의할 점은 당첨자는 이메일을 통해 영화권을 수령하기 때문에 개인 이메일 주소를 반드시 남겨야 한다. 개인 이메일 공개를 원하지 않을 경우에는 게시판에 응모글 작성 후 하단의 ‘비공개’란을 체 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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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주립대(UT) 전세계 대학랭킹 63위 라이스대학교 87위, 텍사스A&M대학교 203위 순 대학평가기관(QS)발표, MIT 공대는 7년 연속 1위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uacquarelli Symonds(QS)이 최근 발표한 세계대 학 랭킹 순위에서 MIT(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대학이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015년 7위였던 스탠포드는 2017년 2 위로 올라서면서 올해까지 3년 연속 2위 를 유지하고 있다. 하버드는 스탠포드에 이어 3년 연속 3 위이다. 세계 10대 대학에는 미국소재 대 학이 5곳, 영국소재 대학 4곳, 스위스 소 재 대학 1곳이 각각 랭크 됐다. UT어스틴 텍사스 주립대는 63위, 휴스턴 라이스 대 학교는 87위, 텍사스 A&M 대학은 203위 를 기록했다. QS World University Rankings 2019(대 학이름, 학생 수, 한 학기 등록금(단위$), 최근 5년간 순위) 발표에 따르면, 1.MIT, 11,145명, 48K-50K, 1/1/1/1/1 2.스탠 포드, 16,135명, 46K-48K, 7/3/2/2/2 3.하버드, 22,727명, N/A, 4/2/3/3/3 4.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2,239명, 60K~, 8/5/5/4/4 5.옥스퍼드

(영국), 20,631명, 12K-14K, 5/6/6/6/5 6.캠브리지(영국), 19,203명, 10K-14K, 2/3/4/5/6 7.ETH Zurich(스위스), 18,003 명, ~2K, 12/9/8/10/7 8.Imperial College London(영국), 16,797명, 23/8/9/8/8 9.시카고대학, 13,924명, N/A, 11/10/10/9/9 10.UCL(영국), 32,795명, 12K-14K, 5/7/7/7/로 나타났다. 또, 휴스턴 한인학생들이 많이 진학하 고 있는 텍사스 주 중심의 대학 랭킹 순 위를 살펴보면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이 63위로 가장 높았고, 라이스 대학교는 87위, Texas A&M University 203위, 휴스턴 대학교(U of H)는 551 위~600위에 포함됐다. (63.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48,485명, N/A, 79/77/67/67/63 87. 라이스대학, 6,752 명, 44K-46K, 129/106/90/89/87 203. Texas A&M University, 59,643명, N/A, 165/159/160/195/203 551~600. 휴스턴대학, 34,896명, N/ A, 551~/501~/601~/601~/651~ *Baylor College of Medicine, 1,565명, N/A, (해부

생리학29위, 생명과학 68위 등) 특히, 텍사스 UT Austin 커뮤니케이 션 전공의 경우 세계 5위에 랭크됐고, 약 학은 17위, 화학 23위, 과학기술 31위로 다수의 전공분야가 학교 랭킹보다 상위 에 랭크 됐다. 라이스대학은 화학, 물리천 문, 재료공학 분야 전공이 세계랭킹 51100위내에 랭크 됐다. Texas A&M 대학 교에서는 농림업 전공이 세계 19위를 나 타냈고, 휴스턴대학교에서는 약대가 세계 101~150위내에 랭크됐다. 한편, 단과대학 으로 세계대학 상위 랭킹에 오르지 못한 베일러의대는 학부별 세계랭킹에서 해부 생리학이 세계 29위, 생명과학이 68위로 올라왔다. 한편, 아시아대학 가운데는 싱가폴 대 학이 11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랭크 됐고, 한국대학으로는 서울대가 가장 높은 세 계 36위에 올랐다. 아시아 상위 10개 대학 세부 순위(세계 순위, 대학명/국가, 학생수, 최근 5년간 순 위)를 보면, 1.(11)싱가폴대학(싱가폴), 30,226

명, 22/12/12/15/11, 2.(12)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싱가폴), 25,088 명, 39/13/13/11/12, 3.(17)칭화대(중국), 36,403명, 47/25/24/25/17, 4,(23)도쿄대 (일본), 27,407명, 31/39/34/28/23, 5.(25) 홍콩대(홍콩), 20,203명, 28/30/27/26/25, 6.(30)베이징대(중국), 43,242명, 57/41/39/38/30, 7.(35)교토대(일본), 23,081명, 36/38/37/36/35, 8.(36)서울 대(한국), 28,482명, 31/36/35/36/36 , 9.(37)홍콩과학대(홍콩), 10,666명, 40/28/36/30/37, 10.(40)카이스트(한국), 9,812명, 51/43/46/41/40 순이다. 한국 대학들은 서울대 36위, 카이스트 40위에 이어 포항공대 83위, 고려대 86위, 성균관대 총 5개 대학이 세계랭킹 100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100위~500위 사이에 랭크 된 한국 대학은 연세대(107위), 한양대(151위), 경 희대(264위), 광주과학기술대(315위), 이 화여대(319위), 한국외대(387위), 중앙대 (397위), 동국대(432위), 서강대(435위)등 총 9개 대학이다.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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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허리케인 시즌 대비 사전 모임 총영사관·한인회·지상사·유학생 대표 참석 비상대책위 구성 앞두고 핫라인 연락처 공유 허리케인 시즌을 앞두고 29일 휴스턴 한인회관에서 한인회 신창 하 회장, 심완성 부회장, 휴스턴총 영사관 김재휘 부총영사, 박꽃님 영사가 허리케인 시즌 대비를 위 한 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지상사 대표로 삼성중공업 오민경 차장과 휴스턴대학교 한인학생회 이재철 학생회장도 초청 됐다. 2017년 허리케인 하비 피해 당 시 비상대책위원회, 피해복구위원 회로 구성 된 한인 구조활동이 한 인피해 가정에 큰 도움을 주었지 만, 구조 활동 정보 취득이 부족했 던 지상사 관계자와 유학생들에게는 부 족한 면이 있었다. 이번 모임에서 한인 회와 총영사관은 피해 발생 시 소외 되 는 동포가 없어야 한다는 점을 미리 파 악하고 지상사 관계자 및 유학생들에게 비상대책위원회 활동과 연락처 등을 공 유하고 도움 요청 핫라인 보다 빠르게

전할 수 있도록 이번 모임에 초청했다. 하비 재난 당시 전세계 한인사회에 재난 극복 모범사례로 소개 되었던 휴 스턴 한인 비상대책위원회가 보다 더 발전적인 모습으로 피해예방을 위해 준 비하는 모습이다. 한인회에서는 474747 한인회 회원가입 및 정보수신 문자에

한인동포 가입을 유도 해 재난 발생 시 발빠르게 대응하고 돕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김재휘 부총영사는 “2017년 하비 피 해 당시 휴스턴 한인사회가 피해한인들 을 위해 자기 일처럼 돕고 피해를 함께 극복했다. 상대적으로 한인사회 네트워

'휴스턴 기상이변 대비 엑스포' 참여하세요 6월8일 다운타운서 지역주민 가족단위 무료초청 휴스턴총영사관이 공관 홈페이지를 통해 미 기상청에서 오는 6월8일 George R. Brown Convention Center에서 주최하는 '2019 휴스 턴/갈베스톤 기상이변 대비 엑스포' 소식을 안내했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휴스턴 지역에 매년 발 생하는 허리케인 및 점차 빈번해지는 기상 이변으로 인하여 거주민의 안전과 이에 관 한 교육의 중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며 "올해 에도 지역 주민을 가족 단위로 무료초청하는

크가 부족했던 지상사 관계자나 유학생들에게 한인동포들이 피 해 발생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이번 미팅을 갖게 됐다"고 말하며 참 석한 관계자들에게 홍보를 부탁 했다. 심완성 부회장은 “재난이 닥치 면 미리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 하다. 그 과정에서 도움이 필요하 고 혼자 힘으로 극복하기 어려울 때 누구든 한인회에 연락하면 비 상대책위원회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어려움이 있을 때 망설이지 말고 연락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한인동 포들이 더 큰 피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비상대책위원회의 역할이다” 고 알렸다. 허리케인 재난 관련 문의 및 도움요청은 한인회 (713)463-7770로 하면 된다. <동자강 기자>

Extreme Weather Ready Expo 행사에 한인들이 많이 참여해서 기후로 인한 소중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없기를 바 란다’고 엑스포 참여를 권고했다. 총영사관측은 "이번에 열리는 기상 이변 엑스포는 올해 3,000~5,000여 명 의 참여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으며, 가 족 단위의 지역 주민과 정부 관계자, 인 명구조원 등의 광범위한 참여로 허리케 인을 비롯한 재난상황과 기상이변에 대 비하는 교육을 실시하고 전시회 형태 의 여러 부스의 관람 및 참여 , 키즈존 운영 등 가족 모두가 직접 참여할 수 있 다"고 안내했다. <동자강 기자> 행사안내: hurricaneworksho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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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H 젊은 청년들 노인회관 찾았다 5월 가정의 달 맞아 7년만에 노인회 방문 인사 한미은행서 식사후원…금융사기 대처 세미나도 한인청년들과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외국 청년들이 함께 활동하는 코리안페스티벌의 주역 KASH(회장 소진호)가 29일 노인회관 을 찾았다. KASH에서는 가정의 달 5월 맞 아 13명의 KASH회원들이 노인회관을 직 접 방문 해 어르신들께 문안인사를 드리는 행사를 가졌다. 더욱 의미 있는 일은 2012년 이후 KASH 청년들의 노인회관 공식 방문은 이번이 처 음이며, 최근 노인회관에 젊은 청년들이 어 르신들을 찾아 뵙고 인사를 드리는 일은 없 었기 때문에 이번 KASH의 노인회관 방문 은 앞으로 기대되는 바가 크다. 2012년 KASH 회장을 역임했던 김형선

회장은 “노인회 후원의 밤 행사에 후원금만 전달 하는 것보다 노인회에 직접 방문 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생각한 끝에 직 접 찾아 뵙고 인사도 드리고 음식도 서빙하 며 함께 하는 시간을 갖고자 했다. 회원들 도 의미 있는 일이라며 동참했다”고 설명했 다. 소진호 회장은 “우리 청년들이 어른들을 찾아 뵙는 것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다. 앞 으로 정기적인 봉사 프로그램을 계획해 실 천해 나갈 방침인데, 이에 앞서 오늘 위문 방문을 했다”고 방문 배경을 소개 했다. 휴 스턴노인회 하호영 회장은 임기 4년 동안 이렇게 많은 젊은 청년들이 회관을 방문한

일은 없었다며 고맙고 반가운 일이다고 소 감을 전했다.

한편, KASH관계자는 KASH 회원이자 한 미은행 행장으로 활동 중인 양진영 행장이 이번 행사에 한미은행의 식사제공 후원을 이끄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고 밝혔다. 양행장은 이날 방문행사에서 금융사기 보이스피싱의 사례를 소개하며 대처법을 노인회원들에게 소개하는 유익한 시간도 제공했다. <동자강 기자>

H 마트 “오늘 우리, 플친 맺어요!”

제10회 '휴스턴 아시안 경찰 행사' 성료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서비스 공식 런칭

우수경찰 시상·HPD·HCSO 후원자 500여명 참석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 H 마트가 고객과의 활발한 소통과 보 다 편리한 쇼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새롭게 선 보인다. H마트에서는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통해 고객들에게 주간 세일 소식 은 물론 매장 정보(위치, 운영 시간), 스마트 카드 혜택 등 H마트 관련 소 식 및 정보를 손쉽게 스마트 폰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간편한 Smart Saving Card 가입 관련 정보 및 미국에서 간편결제 를 통해 한국으로 선물을 보낼 수 있는 한아름 고국통신판매 또한 이용 가능하도록 해 고객들에게 한층 더 편리한 쇼핑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고객과의 활발한 소통을 위해 Customer Care 서비스를 스마트 폰으로 옮겨와 언제 어디서든 H마트에 대한 고객 의견 반영이 가능하도 록 했다. H마트 측에서는 “H마트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공식 런칭했다. 고 객분들께 한층 더 편리한 쇼핑과 활발하고 친근한 소통의 장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많이 준비하였으니 적극적인 참여와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라 고 전했다. 휴스턴 지역 H마트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추가는 아이디 (@ hmart_houston) 입력 또는 QR 코드 스캔을 통해 가능하다. 본 사항에 관한 문의는 H 마트 고객 서비스 센터 (TEL. 877-427-7386) 로 하면된다.

‘제10회 휴스턴 아시안 경찰행사’(10th Greater Houston Area Asian Law Enforcement Officers Appreciation Gala 2019)가 지난 24일 (금) 오후 6시부터 웨스트하이머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텍사스 광동협회(Texas Guangdong Association)와 아시안아메리 칸경제인협회(Asian American Business Council(AABC)가 주최하고 휴스턴남서부경영 지구(SWMD 회장 케네스 리)가 주관 했다. 남서 부경영지구에는 한인인사로 송행만 이사가 활발 하게 활동 중이다. KHOU 11의 설민차오 아나운서의 진 행으로 시작 된 이번 행사에는 휴스턴 경찰국(HPD)과 해리스카운티 셰리프 오피스(HCSO) 소속 경찰가족과 남서부 경영지구 소속의 후원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2019년 우수 경찰관 (Outstanding Officers 2019)으로는 휴 스턴 경찰국(HPD) Midwest 소속의

Sergeant Tuan Roger Nguyen과 Harris County Sheriff Office의 Sergeant Kathleen Buccini을 선정 되며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남서부경영지구의 송행만 이사는 “레오 갈라 (LEOA Gala)에 대한 후원은 휴스턴의 번성하는 남서부경영지구의 안전관리 를 위해 노력하는 경찰과 같은 법 집행 요원에 대해 감사의 시간을 갖는 것으로써 지역사회단 체, 지역 비즈니스 종사자들의 협조로 이루어져 왔다”안내 했다.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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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장다윗 '뇌전증' 치료 후원 부탁드려요! 과테말라 한인선교사 자녀돕기 모금운동 캠페인 5만불 목표 온라인 펀드레이징 개설…동참 호소 콰테말라 지역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한인 선교사의 어린 자녀가 '뇌전 증' 병을 앓으면서 지역 한인교계와 커 뮤니티 후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최근 콰테말라 선교를 다녀온 휴스턴지 역 교계 관계자에 따르 면 "2주전 휴스턴지역 6 명의 목사님들과 4명의 평신도들이 콰테말라 선 교를 가서 현지에서 만 난 젊은 선교사님 부부 (장희성 목사,유한나 사 모) 가정에 6살난 아들 데이빗(한국명: 장다윗) 이 '뇌전증' 판단을 받고 치료를 받지 못한채 힘 들어 하는 것을 보았다"

며 "그 병명으로 지능이 떨어지고 발달 장애를 겪고 있으며, 미국에 와서 전문 의사에게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고 싶 은데 보험도 없는 상태라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

다. 이 관계자는 이어 "뇌전증을 앓으면 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젊은 선교 사 가정의 자녀 장다윗이 미국에 와서 진단받고 치료하기 위해 5만불 목표 온 라인 펀드레이징을 오픈했다" 면 서 "5불, 10불, 20불 작은 동참도 큰 도움이 된다. 뉴스를 통해 안타 까운 사연을 접한 한인들이 온라 인 계좌로 자유롭게 들어가서 원 하시는 금액을 도네이션 으로 동 참해 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 다"고 호소했다. '뇌전증' 장다윗 돕기 펀드레 이징 참여 온라인 링크는 www. gofundme.com/help-thisKorean-missionary-family 이

교통사고 허도성 휴스턴 광복회장 끝내 사망 미 감리교 주관, 31일 메모리얼 옥서 장례식 지난주 갑작스런 교통사고를 당한 휴스턴 광복회 허도성 목사가 24일 끝 내 숨을 거뒀다. 지난 20일(월) 발생한 교통사고는 북쪽 게스너 길과 US-290도로가 만 나는 교차로에서 빨간불 을 무시하고 주행하던 물 수송차량이 허도성 목사 부부가 타고 있던 픽업트 럭 차량의 오른쪽 옆 부 분을 들이 받으며 발생한 'T-bone crash' 3중 추돌 사고로, 동승했던 허 목사 의 아내(79세)는 사고 직 후 응급차량을 통해 병원 으로 이송 되었지만 당일

숨을 거두었고, 허도성 목사는 중환자실에 서 치료를 받던 도중 지난 24일 사망한 것 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런 허도성 목사의 사망 소식에 동포사회도 숙연한 분위기다. 휴스턴 광 복회 회원들은 고인의 갑작스런 죽음에 애도를 표하고 있고, 올드타이 머 한인들도 갑자기 찾아온 비 보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 고 있다. 고 허도성 목사의 장례 일정은 미 감리교회 주관으로 5월31일(금) 저녁 7시 메모리 얼 옥 장의사(13001 Katy Fwy, Houston, TX 77079)에서 입관 예배로 드리고, 다음날인 6월1 일(토) 오전11시 동일한 장소 에서 하관예배가 집례될 예정 이다. 유가족으로는 아들 1명과 딸 1명이 있다.

며, 또는 www.gofundme.com 사이 트 search 메뉴로 들어가서 "help this Korean missionary family"를 타이핑 하면 해당 펀드레이징 사이트로 안내된 다. 한편, 장다윗의 부모인 장희성, 유한 나 선교사 부부는 기독교 대한 감리교 기아대책의 파송 선교사로 4년전 과테 말라 선교지로 들어갔으며, 현지에 있 는 300~400명의 어린이, 학생들을 대 상으로 매일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눠 복음사역과 교육사역(방과후 숙제, 영 어, 수학, 컴퓨터, 음악 등)을 해 오고 있 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신규 기자> '뇌전증' 장다윗 후원 모금운동 문 의: 832-594-2024(이영숙 전도사) 고 허도성 목사는 지난 5월8일 이낙연 국무총리의 휴스턴 방문 동포간담회에 서 ‘국무총리를 알현하게 되어 기쁘다’며 고국을 바라보면 풍전등화와 같은 모습 으로 걱정이 많다며 고국에 대한 걱정을 표함과 동시에 나라를 바로 세워달라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독립운동가 허위 선생의 손자분을 휴스턴에서 만나 게 되어 영광이고 반갑다며 고 허도성 목 사를 향해 고개 숙여 인사를 전한 바 있 다. 고 허도성 목사의 조부 독립운동가 허 위 선생은 을사조약 체결 후 의병을 이끌 고 항일전 지휘한 충신으로 수차례 일본 군을 격파한 위인이다. 의병 활동 중 일 제에 체포되어 심문을 받을 당시에도 일 제의 침략을 성토하고 절의를 굽히지 않 다 끝내 서대문형무소에서 교수형을 당 해 순국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허위 선생 의 공훈을 기리어 1962년 건국훈장 대한 민국장을 추서했다.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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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첫 '골든 이글 어워드' 열린다 아시안 커뮤니티 부동산업 8개분야 시상식 개최 시장·시의원 초청…6월15일 휴스턴 침례대학서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각 국가에 분 야별 시상을 맡아온 골든이글어워드 (GOLDEN EAGLE AWARD)가 휴스턴에 첫 시상식을 연다. 이번 시상식을 준비한 GOLDEN EAGLE AWARD 미주본부 Jacky Li 부회장과 아 시안부동산 협회 초대 회장 Kenneth Li는 지난 28일 휴스턴아시안 미디어를 초청해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행사개최 배경을 소개하며, 아시안커뮤니티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2019 US Real Estate Industry GOLDEN

EAGLE AWARD Ceremony & Concert’ 로 개최되는 이번 시상식은 다가오는 6 월 15일 휴스턴침례대학(Houston Baptist University)에서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 시상식에는 부 동산 업계 총 8개 분야에 대한 시상식이 이루어질 예정인 가운데, 아시안 예술인 들의 콘서트 무대로 함께 펼쳐진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시상식에 터너 (Turner) 시장을 비롯해 알그린(AL Green) 의원, 칭민리(Qingmin Li) 중국총 영사, Zillow 리차드바톤(Richard barton)

회장, HAR 사론 에반(Shannon Evans) 여성회장 등 인사가 시상식에 함께 할 것 이라고 알렸다. Kenneth Li 회 장은 이번 행사에 대해 “이번 시상식 은 휴스턴 뿐 아니 라 텍사스 전역의 부동산 관계자들 이 한자리에 모이 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 된

다. 이번 행사를 통해 주류에 아시안들이 진출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 될 것으로 기대 된다. 참석자들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업계 네트워크를 보다 확대시켜 아시안들의 맨파워를 모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 간 이런 시상식 에 아시안들이 함께 모이는 기회가 없었 다. 아시안 커뮤니티의 주류 도약에 큰 기 회가 될 것이다”고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동자강 기자>

휴스턴 평통 주최, 2019 통일 골든벨

한인간호협회 건강세미나 '6월8일'

6월8일 오후1시 휴스턴한인회관에서

유방암, 심장병, 식이요법 주제 강연 오후 5시30분 새누리교회 교육관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장 문재인 대통령) 휴스턴협의회(회장 김기훈)가 주최하는 ‘2019 민 주평통 통일골든벨’ 행사가 6월8일 오후 1시 휴 스턴한인회관(1809 Hollister st)에서 개최된다. 통일골든벨 행사는 민주평통휴스턴협의회에서 학생들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에 대한 의식을 고취시키고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의 미 있는 시간 제공하고자 매년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휴스턴협의 회에서는 휴스턴 뿐 아니라 샌안토니오, 어스틴 등 휴스턴지회에도 적극적 인 홍보활동을 펼치며 휴 스턴한인동포 뿐 아니라 텍사스 중남부 전역 한인 동포들의 참여를 이끌기 위해 다각적인 홍보활동 을 펼치고 있다. 이번 통일골든벨 참가 신청자 중 선착순 30명에 게는 K-Pop 선물을 제공 하는 깜짝이벤트도 준비 되어 있다. 통일골든벨 퀴 즈대회 시상은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 회장상인 대상, 1등 평화상, 2등 민주상, 3증 무궁화상이 수여 될 예정이며 단체 상과 일반상도 함께 수여 된다. 대회는 초,중,고 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생부문과 일반 및 단체(1 팀 3명)부문의 대회가 각각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퀴즈대회 예상문제는 페이스북 Http:// www.facebook.com/houstongoldenbell 사이트 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통일골든벨 퀴즈대회 참 여 문의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휴스턴협의회 김형선 간사(832-715-4158/erikkim7@gmail. com)으로 하면 된다. <동자강 기자>

휴스턴한인간호협회(회장 민설자)가 주최하는 제14회 건강세미나가 다 가오는 6월8일 오후 5시30분부터 8시까지 새누리교회 교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건강에 관련 된 각각 다른 3개의 주제 강연이 펼쳐진다. 1세션에서는 임보라 박사가 ‘유방암 예방과 유방암 의학상식’, 2세션에서 는 전우주 박사가 ‘심장병 예방 및 치료’, 3세션에서는 이영애 영양사가 ‘건 강관리와 식이요법’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MD Anderson 암 전문의 임보라 교수와 감염내과 전문의 전우주 박사는 해마다 휴스턴한인간호협 회와 함께 한인건강세미나를 함께 해 왔던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휴스턴간호협회 민설자 회장은 성인병 예방과 진료 치료에 대해 많은 정 보들이 알려져 있지만 이번 건강세미나에서 보다 구체적이고 유익한 정보 를 얻어 건강관리와 질병예방에 도움이 되는 시간이 기대 된다며 한인동포 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동자강 기자> 한인간호협회 건강세미나 문의 : 713-628-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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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치맥을 대표한다! 'BBQ 올리브 치킨' 케이티 오픈 3개월만에 폭발적 인기 몰이 하루평균 200회 주문…한국 치킨 맛에 중독

진짜가 나타났다. 지난 3월 소프트오픈 을 하며 휴스턴 케이티에 상륙한 BBQ 치 킨(올리브치킨/대표 천종호, 배성일)이 3 개월간 폭발적인 인기로 케이티 뿐 아니라 메트로 휴스턴 전역의 치킨매니아들을 모 으고 있다. 평일 하루 평균 200여회 주문은 BBQ의 인기를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11시30분 오픈전부터 길게 늘어선 고객들 의 모습은 인기를 실감케 한다. 길게 늘어 선 줄에 호기심으로 BBQ 매장을 찾은 고 객들도 한번 빠진 한국치킨의 맛에 중독 되어 재방문한다. 주말에는 쉴틈 없이 고 객들이 이어지고, 투고 고객들도 길게 줄 지어 기다린다. BBQ의 맛에 투고의 기다 림도 지루할 틈이 없지만, 최근 들어서는 전화로 투고를 예약하고 시간 맞춰 음식을 직접 픽업하는 고객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인기속에 BBQ에서도 본격 딜리버 리 서비스를 시작하고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BBQ의 케이티점 오픈은 6개월이 채 걸 리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BBQ 본사를 방 문해 12월부터 오픈을 준비하고 불과 4개

월만인 올3월 문을 열었 다. 소프트오픈 기간 동 안에도 입소문을 타고 이어지는 고객들의 발 길은 시간이 지난 수록 가속도가 붙어 지속 증 가하고 있다. BBQ 관계자는 케이 티 BBQ의 성공은 필연 적으로 확신했다. “휴스 턴에 한국식 치킨 레스 토랑이 여러곳 있지만, 맛에 실망했다. 외국인이 운영하는 그 곳 들이 한국식 치킨으로 소개 되는 것에도 큰 아쉬움도 있었다. 정말 맛있는 한국식 치킨을 알리고 싶었다. 정말 맛있는 치킨 이기 때문에 성공은 확신했다”고 전했다. 현지 입맛과 한국식 치킨의 고유한 맛을 전하는 것은 쉬운일은 아니었다. 현지 입 맛에 맞추기 위해 간장소스를 기본으로 치

킨양념을 할 경우 한 국치킨의 맛을 내기 쉽지 않고, 그러다 보 니 한국식 치킨점들은 한국식 치킨의 매력 을 잃게 되는 어려움 이 있다. 성공하기 위 해서는 두가지를 모두 만족시켜야 했다. BBQ 에서는 그 기본에 철 저한 조리원칙, 재료, 신선한 기름 등을 핵 심 요소로 꼽고 실천 했다. 닭의 크기부터 엄선해야 했기 때문 에 공급업체와 타협 없는 BBQ는 닭 공급 업체에 까다로울 수 밖에 없다. 후라이드 의 맛을 결정하는 기름도 중요했다. 신선 함을 유지하고 필터링해 닭을 튀기기 위 한 최적의 환경을 유지한다. 원재료 닭을 손질하고 12시간씩 숙성해 튀기는 과정도

정성이 가득 베였다. BBQ에서는 닭 손질 을 하는 가위의 수명이 2주밖에 되지 않는 다. 작은 것 하나부터 식탁에 올려지기까 지 정성 가득 담아 요리를 만들어 낸다. BBQ의 히트상품 허니갈릭은 가장 인기 있는 메뉴 중 하나이다. BBQ 허니 갈릭은 한국의 맛과 현지인들의 입맛 두 토끼를 모두 잡았다. 최고의 인기 상품으로 고객 들의 주문이 이어진다. 허니갈릭에는 진 짜 꿀이 들어있어 꿀에 알러지가 있는 사 람은 다른 메뉴를 선택해야 하는 아쉬움 도 있다. 구글리뷰에도 현지인들의 허니 갈릭에 대한 호평이 줄이어 올라오고 있 다. 한국식 치킨을 평정한 BBQ에서는 런치 스페셜로 LA갈비와 불고기 덮밥, 돼지불 고기 덮밥 메뉴를 추가해 조만간 또 다른 한식열풍을 준비하고 있다. 엄선된 재료 와 원칙을 지키는 조리법, 그리고 정성으 로 준비하는 음식들로 호평을 받고 있어 또 다른 BBQ의 메뉴가 더욱 기대되고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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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 아우르는 한국무용 '감동' 선사 킬린시-오산시 자매결연 기념 한국문화공연 행사 '강원도립무용단' 초청 공연…1천여 관객 박수갈채

지난 25일 킬린시에 강원도립무용단 초 청공연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킬린시는 한 국의 오산시와 자매도시로 협약을 맺고 매

년 한국문화공연을 열고 한국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는데, 올해는 2016년에 이어 강 원도립무용단이 그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 했다. 2016년 전통무용 공연도 뜨거운 호응 이 끌었는데, 올해 공연은 전통무용에 현대무 용을 더해 보다 화려하고 풍부한 공연 무대 를 선보이며 역대급 공연으로 관객들의 시 선을 사로잡았다. 오산시와 자매결연 체결 후 매년 봄 열리는 한국문화 공연은 올해가 24회째이다. 25년전 킬린과 오산시 자매결연 위원장 으로 두 두시의 교류에 가교 역할을 한 이 화자 회장은 “메모리얼 연휴에도 불구하고 1,000여명의 외국인들이 한국공연을 즐기 며 환호했다. 이날 공연을 섭외 기획한 이화자 전 한

인회장은 "모든 사 람들이 이번 공연을 축하했고, 기뻐했다. 나는 죽어도 킬린에 한국이 영원히 기억 될 수 있도록 앞으 로도 꾸준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다”고 소감을 전하며 이번 행사 준비과정을 소 개 했다. 이번 공연에 특별 참석한 킬린 시장은 한국어로 ‘안녕하세 요’ 인사를 건내며, “우리시는 한국의 공연 단이 킬린에 방문한 것 자체만으로도 반갑 고 행복하다. 더구나 이렇게 훌륭하고 멋진 무대를 선보여 큰 감동을 받았다. 아름다운 무대였다”고 소감을 밝 혔다. 강원도립무용단 윤혜 정 단장은 “이번이 킬린 에서 두번째 공연이다. 멋진 관객들이 있어 훌 륭한 무대를 만들 수 있 었다. 공연 기회를 제공 해 주고 많은 도움을 준

한인분들과 시 관계자분들께 감사를 전한 다. 올해가 강원도립무용단 창단 20주년으 로 뜻 깊은 해 인데, 뜻 깊은 킬린 공연을 하 게 되어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공연에는 휴스턴을 비롯해 중 남부한인회 전현직 회장단들이 대거 참석 해 이번 공연을 관람하고 축하 인사를 전했 는데, 이화자 회장은 “각 지역의 대표적인 한인회장 분들이 자리해 주어 큰 힘이 되었 다. 중남부 한인회 연합회의 우정을 다시한 번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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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

(713)827-0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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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as

중남부뉴스

Austin, San Antonio, Killeen

어스틴 한인문화회관 새 이사장에 신상우 씨 정기 이사회, 단독출마 신후보 만장일치로 선출 임기 오는 6월1일부터 2년간…회칙수정도 가결 치로 찬성함에 따라 신 이사장의 당선을 선포했다. 강춘자 이사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 구하고 초대 이사장으로서 2년 동안 문 화회관을 탄탄하게 이끌어 오느라 수고 했다”는 이사들의 인사를 받고 ”신상우 이사장님을 열심히 도와 단합해 나가면 좋은 한인사회 기반이 다져질 것으로 확 신한다”며 임기 이후에도 변함없이 봉사 하겠다고 화답했다. 신상우 2대 이사장 의 임기는 오는 6월 1일부터 2년 간이다.

어스틴 한인사회 화합 희망 확인

▲어스틴 한인문화회관이 지난 25일 오후 4시 30분 정기 이사회를 갖고 일부 회칙개정 에 이어 2대 이사장에 단독으로 출마한 신상우 후보를 만장일치로 이사장에 선출했다.

“어스틴의 남녀노유 한인 동포들이 한 데 어우러져 화합하도록 머리를 맞대고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25일(토) 오후 4시 30분 어스틴 한인문화회관 2대 이사장에 당선된 신상 우 후보가 한인사회에 다짐한 약속이다. 제2대 어스틴 한인문화회관 이사장에 단독 출마한 신상우 후보는 이날 문화회 관 재적 이사 8명 중 6명이 참석한 가운 데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참석 이사 전원 찬성으로 당선됐다. 신 이사장은 임기 2 년 동안 젊은 한인들의 참여율을 높이는 동시에 동포사회 화합 견인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했다. 신 이사장은 이어 어스틴 한인문화회 관의 활용률을 높여 문화회관이 열린 공 간으로 한인동포사회 화합의 구심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현재 어스틴 한인문화회관의 공 간 사용률이 10-15%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은 70-80%의 여유공간이 있는 만 큼 어떻게 하면 공간사용을 활성화시킬 것인지 아이디어를 짜내야 한다고 부연 했다. 문화회관이 한인사회 화합의 중심축이 되려면 이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봉사 가 뒷받침돼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신 이 자장은 이사들이 생업에 바쁜 와중에도 모든 회의 때 마다 열정적으로 참석해 비 판도 하고 아이디어도 내면서 의견을 개 진해 나갈 때 문화회관이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다며 이사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

했다. 신 이사장은 현 문화회관을 한인사회 가 2013년 매입, 개보수 공사부터 2015 년 10월 개관할 때까지 물심양면으로 헌 신 봉사해 온 장 본인으로 알려져 있다. 2017년 6월 강춘자 초대 이사장이 취임 할 때까지 임시 이사장으로서 문화회관 이 기반을 다지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 기도 했다.

만장일치 투표 회칙개정도 통과 이날 이사회를 주관한 강춘자 이사장 은 차기 이사장 선출에 앞서 회원들의 회칙개정에 대한 찬반투표 결과를 토대 로 회칙개정안을 상정했다. 한인문화회 관은 정관 제 5조2항에 “회장이 이사장 을 겸임한다”는 내용을 “이사장은 이사 회에서 선출한다”로 수정키로 하고 회 원들에게 서면을 통해 찬반투표를 실시 했다. 이날 오후 4시까지 우편 또는 직 접 제출한 투표참여 인원은 모두 46명. 투표참여자 모두 찬성난에 기표해 만장 일치로 회칙개정안을 지지했다. 문화회 관 유권자(회원)는 모두 125명. 투표결 과 찬성 25%이상을 획득하면 유효하다 는 회칙규정에 따라 31명(25%)을 훨씬 넘은 46명이 지지했기 때문에 이사회에 회칙개정안이 상정됐고, 이사들의 전원 찬성 가결로 통과됐다. 회칙개정 통과를 선포한 강춘자 이사장은 이어 2번쨰 안 건인 이사장 선출안을 상정, 단독 출마 한 신상우 후보를 참석 이사들이 만장일

총회가 열리는 날인 25일 오전10시부 터 문화회관의 부엌이 분주함으로 가득 했다. 강춘자 이사장이 한국에서 들여온 붕어빵 굽는 틀에다 추억의 붕어빵을 연 신 구워내야 하는 작업(?)이 진행됐기 떄 문이다. 이날 문화회관의 회원은 물론 19명의 비회원까지 회관을 찾아 붕어빵 파티를 즐겼다. 참석자들은 어릴적 한국에서 먹 었던 붕어빵 그 맛에 고향의 향수를 느끼 게 한 잔치였다며 오랜만에 삼삼오오 모 여 얘기꽃을 피우기도 했다. “문화회관이 개관된 2015년 이후 오 늘 처럼 한인들의 많은 발길이 이어지고 즐거웠던 적은 일찍이 없었다.”는 최기 창 이사는 ”한인사회가 문화회관을 정점 으로 화합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발 전하는 모습을 확인하는 것 같아 흐뭇했 다”며 신임 이사장에게 거는 기대가 크 다고 했다. 한인 노인회 사무총장도 맡고 있는 최

기창 이사는 이어 “한인사회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노인회원 나이가 대부분 90줄 에 임박해 노령화가 심각한 상태”라며 ” 노인회를 비롯한 한인회관 등 단체활동 에 젊은 층이 참여하도록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과거 사심을 앞세운 몇몇이 한인동포 사회를 이간시키고 반목했던 전례는 이 제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어 다행이라는 최 이사는 지금보다 더 화기애애한 한인 커뮤니티를 이사들이 조성해 나가자고 했다. 이에 대해 신상우 이사장은 “단체의 장 은 머슴이라는 신념으로 이자리에 모인 이사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화합을 견 인해 나가는 일에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 다”고 강조했다. 지난 이사회때 신임 이사로 가결돼 처 음 이사회에 참석했다는 신영균 이사는 ” 단체의 장이 정치색깔을 띄고 사심을 앞 세운 시절은 지나가고 한인사회가 서로 단합하는 분위기로 한단계 엎그레이드 되는 시기를 맞았다.”며 “한인커뮤니티를 대표하는 건물인 한인문화회관을 젊은 세대도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컨셉트로 운 영의 묘를 살려 나가야 할 때”라고 했다. 현 문화회관 이사는 신상우 강춘자 최 기창 강승원 신영균 박재규 양재진 이정 희씨 등 8명이다. 신상우 문화회관 2대 이사장은 총무와 재무 등 임원진을 구성해 6월 출범한다. 별도의 이사장 취임식은 갖지 않을 계획 이다. <박철승 기자>

▲한인문화회관 이사회에서 2대 회장에 당선된 신상우 후보(오른쪽)가 이사회가 끝난 후 강춘자 현 회장(초대)과 악수하며 2년 임기 동안 수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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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ral Tex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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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부뉴스|

굶주린 북한 어린이 돕기 강냉이 보내기 캠페인 조인 투게더(JTS) 어스틴 한인들 HMART에서 ‘지구촌 엄마 사랑 캠페인’ 국제 기아 질병 문맹 퇴치기구 소속…가을에 정기 모금활동 계획도 “지구촌 아이들의 엄마가 되어주세요.” 지난 26일(일) 오후 어스틴 Hmart 입구 에 다소 이색적인 피킷을 들고 색다른 모금 활동에 나선 한인들이 등장했 다. ‘아이들은 제때에 배워야 합 니다.’ ‘아픈 사람은 치료를 받 아야 합니다.’라는 내용을 적은 피켓을 앞세우고 지구촌 아이 들의 엄마가 되어 달라며 모금 함을 들고 나선 한인들의 생경 한 모습에 고개를 갸우뚱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어려운 아이들을 돕자는 자선단체 성 격의 후원금 모금활동인 것은 분명한 것 같은데 도네이션을

“내가 진정한 K-POP 가수왕이다.” 한국 가수 못지않게 한국노래를 열창하는 외국인들의 K-POP 사랑이 좌중을 감동시킨 이벤트가 펼쳐졌다. 지난 25일과 26일 이틀동안 어스틴 Hmart 푸드코트 특별무대에서 펼쳐진 2019 K-POP 경연대회에서 영예의 우승은 DEVON FURBUSH씨가 차지했다. 한국에서 5년 반 동안 살았던 경력을 바탕 으로 DEVON씨는 이날 최종 5명이 겨룬 결선 에서 ‘E-sense’의 ‘poison’을 열창해 우승 상금 으로 500달러 Hmart 상품권을 받았다. 어스틴 삼성에서 번역일을 하고 있다는 그 는 “한국생활 하는 동안 노래방에 자주 갔던 것이 k-pop을 부르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1등을 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고 했다. 2등은 이문세의 ‘Flying into the night을 부른 LIZZIE WOLF씨가 차지해 250달러의 Hmart 상품권을 수상했다. 3등은 DEEANA씨가, 인기상은 GEORGE RUHLMAN씨가 각각 차지해 고급 POT 쿠커

받는 주체가 잘 알려져 있지 않아서다. 이들은 국제 기아 질병 문맹퇴치를 목 적으로 활동하는 NGO그룹인 JTS(Join

Together Society)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한 인 5명이다. JTS AMERICA를 통해 개인적 으로 후원해 오던 사람들이 모여서 이 기구 홍보 차 이날 어스틴에서는 처음으 로 모금활동을 펼친 것이다. JT는 인도 등 제3세계는 물론 북한의 굶 주리는 어린이들에게 영양식을 지 원하며, 서로 돕는 인류공동체를 실현하고자 지난 1999년 설립된 국 제기구다. “감자 수확기인 7월 전까지 북한 의 어린이들이 심각한 식량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 고 1만돈 강냉이 보내기 캠페인에 나서게 됐습니다.” JTS 어스틴의 캪틴 역할을 하고

있는 김원영씨는 이날 100달러도 안되는 미미한 후원금을 모았지만 한인들이 ‘JTS 아메리카’에 접속해 개인적으로 후원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이 더 컸 다며 어스틴 첫 활동의 의미를 부연했다. 이들은 오는 가을에도 한차례 모금활동 을 통해 한인사회에 JTS를 소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했다. 5월 12일부터 6월말까지 한시적으로 북 한의 굶주린 어린이 돕기 강냉이 보내기 캠 페인을 펼치고 있지만 최빈국의 학교건립 과 아픈사람 치료 및 문맹퇴치를 위한 모금 은 연중 진행된다. <박철승 기자> 연락처는 JTS AMERICA (1-301-655-9150, 기부방법:www. jtsamerica.org/donation, 체크 및 머니오더 payable to JTS AMERICA 보내는 곳:4361 Aitcheson Rd. Beltsville, MD 20705 한국지부를 통한 후원도 가능하다. 연락처:JTS KOREA(02-587-8995) jts@jts.or.kr

내가 어스틴의 K-POP ‘가왕’ ‘DEVON’씨 제1회 Hmart 노래 경연대회에서 우승 15명 외국인 참가 2일 동안 3차 경선 통해 4명 시상 와 COOKER 세트를 각각 부상으로 받았다. 올해 신설된 Hmart GOT POP 경연대회에 는 15명이 등록했다. 25일 10명으로 압축하고 26일 또다시 5명의 최종 결선 진출자로 좁혀 5명이 열띤 경연을 펼쳐 최종 1,2,3 등을 가려 냈다. 노래 경연대회 채점은 공정을 기하기 위해 이날 참석한 관중들이 실시간 직접 투표를 통 해 이뤄졌다. Hmart 어스틴 점은 푸드코트에서 어스틴 의 음악인들을 초청, 매주 라이브 무직 패스티 발을 갖는 외에도 정기적인 K-POP의 밤과 노 래방 개설을 통해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외국 인들에게 한국의 문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 히 해내고 있다. <박철승 기자>

▲Hmart 어스틴 점이 마련한 2019 k-pop 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노래실력을 입 증받은 참가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지역사회 섬기고 세계 복음화에 정진하는 교회 어스틴 사랑의 교회 설립 감사예배… 한 영혼을 귀한 하늘 백성으로 ‘기드온과 병사들’ 처럼 하나님 나라 확장에 전념하는 신앙 공동체 “기드온과 3백명의 선택받은 용사들 처럼 지 역사회 섬기고 하나님 나라 확장하는 세계복음 화 사업에 헌신 봉사하는 신앙공동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6일 오후 6시 어스틴 사랑의 교회 설 립 감사예배에서 재미한인 예수교장로회 증경 총회장인 전성철 목사(시카고 여수룬 교회)는 ‘교회 섬김이 기드온’을 주제로 한 설교에서 어 스틴 사랑의 교회 성도 한사람 한사람이 기드 온 처럼 교회를 섬기며 주님 나라 확장에 헌신 봉사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박재철 목사(증경 총회장. 나사장로교회)도 축사를 통해 “군목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일선목회를 시작하는 김병호 담임목사님을 중 심으로 오늘 새로 출발하는 어스틴 사랑의 교 회 성도들이 한 영혼 한 영혼을 귀히 여기고 하

나님의 용사로 만들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 리는 교회가 되어 달라”고 했다. 어스틴 사랑의 교회 김병호 담임목사는 뉴욕 시립대 사회학과 석사를 마치고 비브 리칼 신학교 목회학 석사를 졸업, 오랫동안 미군 육군에서 군인목회를 해 왔다. 김병호 목사는 “하나님께서 비전이 있는 교회, 10년 뒤가 좋은 교회로 사랑의 교회를 어스틴에 세워주심에 감사드린다”며 ”하나 님의 사랑으로 세워진 사랑의 교회가 어스 틴 지역사회를 섬기고 하나님 나라 확장에 쓰임 받는 건강한 교회로 성장하도록 모든 성도들과 힘을 합쳐 헌신 봉사하겠다”고 했 다. 재미 한인 예수교 장로회 고신 교단에 소 속된 어스틴 사랑의 교회는 지난 1월 13일 첫 예배를 드린 후 4개월만에 설립 감사예 배를 드렸다. 어스틴 사랑의 교회는 1300 Morrow St. Austin, TX 78757에 위치해 있다. 홈페이지 는 austinlovechurch.org. 연락처:917-3590513. <박철승 기자>


Column

MAY 31, 2019

코 리 아 월 드 | 27 |

|칼럼|

ㅣ바른소리 쓴소리ㅣ

상청하청(上淸下淸): 윗물이 맑아야… (꼴뚜기가 뛰니 망둥이도 뛴다) 인간에게 1차적으로 주어진 숙제는 먹고 사는 것을 해결하는 일이다. “사 흘 굶은 장사 없다”고 배가 고파 당장 움직일 기운조차 없는 사람보고 아무 리 좋은 이야기를 해 봐야 소용 이 없는 일이다. 우선 배를 채 우는 것이 중요하지만, 배가 부 른 것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 는 것이 인간이다. 식색(食色) 과 같은 동물적 욕망 이외에 남 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욕망이 있기 때문이다. 현대 선진국처 럼 먹고 사는 문제가 일단 해결 된 곳에서는 명예욕이 인간 행 동의 중요한 동인으로 떠오르게 된다. 흐르는 물을 보노라면, 신비한 느낌 마저 들 때가 있다. 스스로를 채우지 않으면 앞으로도 나가지도 않고, 유유 자적! 서두르지 않고 갈 곳을 찾아가 는 물! 그래서 우리 선조들은 흐르는 물에서 세상사의 순리(順理)를 발견 했을 것이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 도 맑다.” 는 평범한 속담도 물을 관찰 하며 얻은 하나의 경구(警句)이었을 것이다. 이 말은 국가나 사회에서 위 가 깨끗하지 않으면 아래 또한 깨끗 할 수 없다는 것을 웅변으로 우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성숙한 사회가 되 기 위해서는 위가 맑아야 되고,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일수록 그 처 신이 맑아야 만 된다! 1950년대 초, 한국전 당시 주한 미군사령관을 지냈 던 벤프리트 장군은 자기의 아들이 한국전에 참전한 것을 알면서도 특별

조치를 내리지 않았다. 얼마든지 후 방으로 보내거나, 좋은 보직을 줄 수 도 있었지만, 장군은 아들을 다른 미 군과 똑같이 취급했다. 그의 양심으

로는 5만 명 이상의 미군이 죽어가 던 참혹한 전장에서 아들이라고 특혜 를 줄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의 아들 은 북한 땅 어디선가 전사를 하고 말 았다. 이처럼 지도자는 모범을 보여 야 하며 그리고 공평해야 한다. 만약 그가 자기 아들을 후방으로 빼돌렸거 나, 편법을 써서 병역을 면제 시켰다 면 그 아래 사람들도 똑같이 편법과 특혜를 사용하였을 것이고, 또한 군 의 사기도 저하 되었을 것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 장관 인준 때마 다, 본인과 자녀들의 문제로 시끄럽 고, 각종 의혹에 휩싸이며 새로운 비 리가 나왔음에도 장관급 고위직에 임 명되기도 했다. 정말 헷갈리는 이야 기이다. 문 정권 이후의 임명된 한국 의 모든 공직자, 정치인 등, 사회의 지 도급인사들의 각종비리를 파헤친다 면, 당분간 한국의 모든 기능이 마비

가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 나만의 기 우(奇遇)가 아니기를 바랄 뿐이다…? 상청하청(上淸下淸): 위가 맑아야 아 래가 맑고. 상탁하탁(上濁下濁): 위가 탁하면 아래 또한 탁해지기 마련이다. 위부터 맑아지 면, 물이 자정능력으로 스스 로 깨끗해지는 것처럼 민초 들도 배우고 깨우쳐서 위 아 래가 고루 맑은, 그런 사회 가 되려면 반드시 위부터 맑 아져야 한다. 차라리 자신의 생각과 방향이 정부의 의견 과 일치한다면(?) 조금은 보 아줄 만 한데 무조건 장관이 되고 싶 고, 높은 자리에 가고 싶어서 행동하 고 아첨만 하는 사람은 참으로 한심 하고 측은해 보이기까지 하다. 자신 의 명예만을 위해서, 국민의 정서가 무시된 채 행동하는 그 들을 우리 속 담의 말처럼 “꼴뚜기가 뛰니 생각 없 는 망둥이마저 뛰는” 꼴이 아닌가 싶 다. 한국이나 미국, 어느 사회나 어느 조직의 공동체에서 꼭 이런 사람은 한 둘은 분명히 있음을 본다. 인격이 나 자기관리는 엉망이면서도 한편으 로는 능력이 좋은 사람이 있음을 본 다. 분명 주어진 능력을 잘 관리를 해 서 재창조의 역할에 사용하면 좋은 데, 비상한 머리나 주어진 조직에서 사람들을 선동하여 사고치는 일에 집 중하여 자신은 아닌 척 하며 뒤로 숨 어버리기도 하고, 다른 이들을 앞세

워 은근히 자신의 생각을 전염시켜, 싱싱한 것을 상하고 썩고, 냄새 나게 만들어 버리는 명수들을 가리켜, 꼴 두기라고 한다. 어물전 망신을 시키는 이들이 바로 늘 문제의 중심에 서 있 는 모습이라고 할 것이다. 꼴뚜기는 10cm도 안 되는 조그만 몸체에 뼈대 까지 부실하여 몸 전체가 흐느적거리 는 데다 뱃속에 먹통까지 달려있어 까 맣고 꾀죄죄한 모습이라서, 잘난척하 고 보잘것없는 인격의 사람을 속담으 로 비유할 때 등장하는 말이라 할 것 이다. 이민 한인사회에서 회장, 이사장, 등 단체장중에는 자신의 분수도 헤아리 지 못하고 덩달아 날뛰는 어물전 망 신중의 망신을 시키는 꼴뚜기의 비련 의 주인공이 혹시나 내가 아닐까 하는 “오늘 당신의 자리는 누구의 망신인 가요 하는 질문을 던져 본다”…?”

최수철 전 조선일보 휴스턴 지국장 전 동아일보 휴스턴 지국장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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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31, 2019

|칼럼|

ㅣ목회칼럼ㅣ

김철규(호수교회 목사)

우리 아이, 사람 살리는 사람되는 몇 가지 방법 한국에서는 다들 서울대 의대만 가려 고 합니다. 과학고를 나와도 서울대 의 대, 강남의 좋은 고등학교 아이들도 서울 대 의대가 목표라는 겁니다. 아마도 의사 가 돈도 많이 벌고 사회적 존경을 받기 때문일 겁니다. 사실 사람을 살리는 숭 고한 직업이긴 합니다. 그러나 사람을 살 리는 숭고한 직업이어서 이 길을 택하는 학생들은 그리 많지 않아 보입니다. 사실 사람을 살리는 데에는 좀 더 효과 적인 방법들이 있습니다. 보스턴에서 공 부할 때 생활을 위해 늘 일을 해야 했습 니다. 그 때 했던 일 중의 한 가지는 KBS 현지 코디네이터였습니다. 한국에서 기 자들이 취재를 올 일이 있으면 취재를 위한 물밑 작업과 취재 진행을 돕고 인 터뷰 대상자를 섭외하고 통역을 해줘야 하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는 일이었습 니다. 특별히 기자들이 미국 생활 경험이 없는 경우는 하나부터 열까지 챙겨줘야 하는 만만치 않은 일이었습니다. 그 때 제가 처음 취재를 진행한 것이 마이크로 파이낸스와 사회적 기업이었습니다. 돈 벌기 위해서 사업하는 것이 아니라 일자 리 만들어 주고 월급 주기 위해 기업을 시작하는 새로운 개념이었습니다. 당시 멕시코에서 저소득층에게 돈을 빌려주 어 자립하게 하는 투자 은행을 경영하던 Michael Chu라는 하바드 비즈니스 스 쿨 교수를 인터뷰하고, 적은 금액의 투자 를 통해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취재했습니다. 사회적 기업으 로 시작된 버몬트 주의 Ben & Jerry Ice Cream공장에도 방문해서 취재했습니다. 사회적 기업이 지역 주민을 위해 일거리 를 주어 돈을 벌게 해주면 그 가족은 먹 고 살게 됩니다. 사람을 살리는 일입니 다. 어떻게 보면 사회적 기업가들은 의사 보다 낫습니다. 그런데 사회적 기업가보다 더 효과적 으로 사람을 살리는 사람들이 있습니 다. 예를 들어 콜럼비아 대학교의 Jeffrey Sachs라는 교수는 볼리비아의 독재정치 가 끝나가던 1985년 그 나라의 경제 고

문으로 초대를 받습니다. 그 당시 이 나 라는 독재정치로부터 민주주의로 나아 가던 중이었습니다. 이 불안한 정국 속 에서 이 나라의 물가 상승률은 하루에 14,000%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1하 던 과자 한 봉지가 $140이 된 것입니다. $10 하던 쌀 한 봉지가 $1400로 뛴 것입 니다. 그런데 이 나라의 경제 재건의 기 본 계획을 세운 Jeffrey Sachs 교수는, 신 기하게도 이 나라의 이 심각한 인플레이 션을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잡아냅니다. 현재 우리는 인플레이션과 기타 경제 문 제로 인한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고통스 런 현실을 목격하고 있습니다만, 경제가 이렇게 되면 실제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 게 됩니다. 병원에 갈 수 없어 죽고, 냉난 방이 안되어 죽고, 사고 나도 처리해 줄 경찰과 응급 서비스가 없으니 죽고, 먹 을 것이 없어 죽습니다. 그래서 이 사람 Jeffrey Sachs 교수의 이런 기여는 실제 로 수많은 사람을 살리는 결과를 가져옵 니다. 이 사람은 이어 동유럽과 아프리카 각 나라의 경제 고문으로 초청을 받습 니다. 아프리카에서는 잠 잘 때 쓰는 모 기장의 보급을 위해 크게 노력하고 기여 했는데 말라리아 때문입니다. 전세계적 으로 백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매년 말 라리아로 죽어갑니다. 아프리카는 말라 리아의 치료와 뒷처리 때문에 그 가난한 나라들이 매년 $12 Billion을 씁니다. 이 사람 Jeffrey Sachs는 말라리아의 퇴치를 위해서도 크게 기여했으니 지금까지, 또 앞으로 수백만 명의 생명을 살리고 있는 셈입니다. Jimmy Carter 대통령은 자신이 세 운 Carter Center를 통해 아프리카에서 Elephant’s Leg라고 불리는 질병을 완전 히 제거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다리에 파 고드는 기생충 때문에 생기는 병입니다. River Blind라는 병도 거의 없앴습니다. 파리 때문에 생기는, 시력을 잃게 되는 병입니다. 지미 카터 대통령도 이렇게 수 많은 사람을 살리는 사람입니다. 사람을 살리는 것은 의사만 하는 것

이 아닙니다. 사회적 기업가도, 경제학자 도, 정치가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우 리 아이에게, ‘사람 살리는 일이라 좋으 니 의사하라’는 말 보다는 다양한 옵션을 보여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쁨과 열정으로 일할 수 있는 분야를 찾으면 됩니다. 우리 아이, 자기도 살고 남도 살 리는 길입니다. 그러나 사람 살리는 것으 로 말하면 우리 예수님을 빼놓을 수 없 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능력은 이 사 람들의 능력과는 비교되지 않는 초자연 적인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빵 다섯 조각과 물고기 두 마 리로 오천 명 이상 되는 사람들을 단시 간에 먹이셨습니다. 항상 굶주림에 고통 받던 고대의 이 사람들이 보니 예수님이 자신들의 경제 고문, 아니 자신들의 왕이 되면 이 굶주림의 문제가 순식간에 해결 될 것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 사람들을 그저 떠 나가 버리십니다. 자신을 왕으로 삼으려는 사람들의 시 도를 보면서 예수님은 아마도 이렇게 말 씀하셨을 겁니다: “그래, 나도 너희들이 배가 부르게 되니 너무너무 좋아하고 있 는 거 알아. 계속 이렇게 배부르게 먹고 싶어하는 것도 알아. 하지만 그거 아니 야. 내가 너희에게 주는 생명은 이렇게 잠시 배부른 정도의 축복이 아니야. 내가 주는 생명은 영원한 생명이란다.” 우리 사람들은 끊임없이 보이는 것만 추구합니다. 당장 눈 앞에 나타나는 것 이 좋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들은 미 래를 보는 사람, 영원을 추구하는 사람입 니다. 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간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니 라 (고린도후서 4:18) 내가 너희에게 주고 싶은 것은 영원한 생명이야! 우리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쉽게 받아들이지 않 습니다. 동물들을 키우다 보면 위험에 빠 져 있어서 잡아야 하는데 도망가는 경우 들이 있습니다. 잡아야만 그 위험에서 건

져줄 수 있는데, 잡아야만 먹을 것을 줄 수 있는데, 잡아야만 병에 걸리지 않는데 주인의 의도는 모르고 도망만 갑니다. 전도하려고 사람들과 접촉하다 보면 똑 같은 것을 경험합니다. 복음을 들어야 하는데, 교회에 와서 하나님을 예배해야 하는데, 잡히지 않으려 애쓰는 모습들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사실 이것이 바로 죄 지은 우리 인간들 의 모습입니다. 우리를 지으신 분을 피하 는 것이죠. 죄 때문에 그렇습니다. 죄가 가리고 있으니 하나님을 보기 싫습니다. 교회 오라는 말도 싫고 믿는 사람들도 싫습니다. 그래서 우리 주님은 우리가 환 난을 당하고 핍박을 당하는 것을 당연하 게 여겨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물론 우리 주님께서는 하나님을 피하 는 인간들에게 당신의 사랑과 긍휼을 보 여주기 위해서 여러가지로 사역을 펼치 셨습니다. 배고픈 자에게 먹을 것을 주고, 병든 자에게 치유함을, 갇힌 자에게 놓임을, 죄에 억눌린 자에게 자유를 허락해 주셨 습니다. 우리 주님은 의사였고, 사회적 기업가였고, 경제학자였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거기에 그치지 않았습 니다. 너희가 맛본 이 치유, 너희가 맛본 이 풍요, 너희가 맛본 이 자유를 영원히 누릴 수 있다고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잠간 있다가 사라질 목숨을 연장 해 주기 온 사람이 아니란 말이다! 나와 함께 영생을 누리자’라고 말씀하 십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우리는 그 주 님의 사역에 동참하는 사람들입니다. 생 명을 살리는 사람들입니다. 영원한 생명 을 전하는 사람들입니다. 이 일에 낙심하 지 맙시다. 이 일에 열심을 냅니다. 믿음 의 길을 잘 걸어갑시다.

기도제목: 영혼을 불쌍히 여기 는 마음 주시기를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 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한복음 10:10)


Gospel

Page 41 | MAY 24, 2019

종교뉴스

하와이 광야교회 “친동성애 교단과 결별” 미국연합감리교회 정책에 반대 스스로 교단 탈퇴한 광야교회 이름·예배당 뺏기고 ‘셋방살이’ 26일 오후 3시(현지시간) 미국 하와 이 갈보리오순절교회. 벽에 부착된 에 어컨 3대가 ‘윙윙’거리며 돌아갔다. 예 배시간이 되자 ‘성경을 지킵시다’ 문구 가 적힌 티셔츠를 입은 성도들이 두 손 들고 ‘우리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여’ 를 힘차게 불렀다. 귀에 통역기를 착용 한 미국인 4명도 눈을 감고 찬양을 따 라 불렀다. 강단에 선 한명덕(61) 목사는 “탕자 가 아버지 집에 돌아가지 못했던 것 은 양심의 가책이나 재산탕진 때문이 아니라 아버지가 어떤 분인지 정확하 게 알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어 “집 나온 아들이 다시 아버지의 아 들이 되는 방법은 간단하다”면서 “그 것은 그냥 아버지께로 가면 된다”고 했 다. 여기저기서 “아멘” 소리가 났다. 하와이 광야교회(구 하와이 베다니 한인연합감리교회)는 소속 교단의 친 동성애 정책에 반대하다가 예배당과 교회 이름까지 뺏겼다. 지난해 9월부터 지난 2월까지는 들판에서 ‘광야’ 생활 을, 지난 3월부터는 ‘셋방살이’를 하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미국연합감리교회 (UMC)가 2016년 동성애자 감독을 세 우고 지난해 11명의 감독이 공개적으 로 동성애를 지지하면서부터다. 참다

못한 한 목사와 성도 80여명은 지난해 억원 넘게 헌금해 마련한 예배당에도 9월 교인 총회를 열고 ‘성경과 믿음을 쇠사슬이 감겼다. 한 목사의 의료보험 지키고, 더 이상 동성애 문제로 시간을 과 연금이 중단됐고 교회 부동산과 금 낭비하지 않겠다’며 UMC 탈퇴를 결의 융계좌도 모두 폐쇄됐다. 했다. 성도들은 소송 대신 광야의 길을 선 한 목사는 “중세 교회의 면죄부 판매 택했다. 하와이 진주만이 보이는 닐 브 는 하루아침에 갑자기 발생한 사건이 아니다” 면서 “당시 교 회는 면죄부를 팔아도 문제되 지 않을 정도로 영적으로 타락 하고 성경의 권 위도 무너진 상 태였다”고 설명 ▲미국 하와이 광야교회 성도들이 지난해 9월 닐 브레이스델 공 했다. 그는 “그렇다 원에서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다. 면 성경에서 금 하는 동성애를 허용하고 목사 안수는 레이스델 공원에서 예배를 시작한 것 물론 감독까지 세운 UMC 상황은 어떤 이다. 성도들은 오전 7시부터 십자가를 것 같으냐”면서 “성경을 지키고 싶다면 세우고 가로수에 영상 자막을 걸었다. 지금이라도 레즈비언 감독을 제명해야 마이크와 스피커 등은 승합차로 날랐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다. 하지만 그마저도 UMC 재산이라는 교단 정책에 반대한 대가는 혹독했 이유로 뺏겼다. ‘광야’ 예배는 6개월간 다. UMC 캘리포니아-퍼시픽연회는 진행됐다. ‘감리교 정책·지시 불복종’을 이유로 권나나(60·여)씨는 “지난해 9월 주일 한 목사를 전격 제명했다. 성도들이 5 예배당에 쇠사슬이 채워진 모습을 보

고 얼마나 충격받았는지 모른다”면서 “성경 말씀에 순종하며 광야 생활을 시 작했지만, 오히려 공원과 셋방에서 예 배드리는 교회가 천국이었다”고 회고 했다. 새벽기도회는 작은 교회를 빌려 드 렸다. 하와이 이민 사회에 이 사실이 알 려지자 뜻을 같이하는 성도들이 모이 기 시작했다. 김효정(39·여)씨는 “한 목 사님이 성경의 진리를 지키기 위해 목 회자 연금 등을 과감히 포기했다는 소 문을 듣고 ‘저 교회는 진짜’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동성애 문화로부터 자녀 를 지키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 광야교회의 서러움이 끝난 것은 아니 다. 예배당 소유자인 갈보리오순절교회 와 공간사용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급기야 “2주 내로 나가 달라” 는 통보까지 받았다. 한 목사는 “신앙생활의 기반은 성경 인데, 교회가 성경을 부정하면서까지 운영된다면 그것은 세상에 대한 배려가 아니라 신앙에 대한 배신”이라고 단언 했다. 이어 “현실 세계에서 진리뿐만 아 니라 옳은 것을 선택하는 일은 쉽지 않 으며, 그에 따른 희생이 필요하다”면서 “중요한 것은 희생의 결과가 얼마나 가 치 있느냐에 있다. 지금도 광야생활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기도는 하나님께 요구하는 게 아닌 삶 그 자체” 국제심포지엄 참석차 방한한 신학자 새라 코클리 박사 “인생 여정에는 언제나 폭탄이 존재 해요. 그 고난과 역경을 기도로 이겨낸 사람은 겸손해집니다. 매일 기도하세 요.” 새라 코클리(68·여) 영국 케임브리지 대 석좌교수가 한국 기독인에게 전한 메시지다. 하버드대 교수를 역임하고 2012년 세계적 신학강좌인 ‘기포드 강 좌’에서 강연한 그는 현대신학을 선도 하는 당대 최고의 신학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23일 만난 그는 인자한 이웃집 할머니 같았다. 코 클리 교수는 “기도만큼은 인텔리인지 아닌지, 나이가 많은지 적은지, 신분이 무엇인지, 교회 다닌 기간이 얼마인지 와 상관이 없다”며 “단지 고난을 기도로 이겨낸 자의 성숙함만이 있다”고 했다. 코클리 교수는 매일 기도하되, 하나 님이 거할 공간은 남겨놓으라고 권했 다. 기도로 하고 싶은 말이 많겠지만 하 나님께 모든 것을 맡길 수 있는 겸손함

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요즘 침묵기도를 즐겨한다”면 서 “침묵기도가 다른 기도 방법보다 특 별히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침묵 가운 데 하나님에 대한 갈망이 더 깊어짐을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의 기도는 일상생활과 연결된다. 사랑하며 관계를 맺는 삶 속에서 하나 님을 느끼며 기도를 통해 성부 성자 성 령이 참여하는 삼위일체의 친밀한 관계 속에 자신을 초대해야 한다. 그는 “기도 는 하나님에게 무엇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인의 삶 그 자체”라며 “성 령이 우리의 영혼을 기도의 삶으로 이 끄는 그 순간이 예수님이 우리를 이끄 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코클리 교수는 21세기 다변화된 사회 속에 신학이 기독인들의 일상생활에 영 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학은 이 시대의 문제에 답을 줘야 하며 최소한 우리 삶을 설명하는 데 있어 모 호해서는 안 된다. 그는 “절대적 가치가

해체되고 있는 오늘의 사회에 기 독교 신학이 전체를 조망하고 여 러 관점을 종합하는 해법을 제시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코클리 교수는 이를 위해 욕망 (Desire)에 대한 신학적 설명을 추 구해왔다. 그는 “불완전한 피조물 인 우리가 온전한 하나님 속에 포 함되고자 하는 갈망이 기도의 동 기”라면서 “욕망 속에 있는 죄성을 하나님이 거룩하게 변화시킬 때 우리는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님의 은 혜로 우리는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자유를 찾을 수 있게 된다는 의미 다. 처음으로 방한한 코클리 교수는 한국에 무언가를 가르치러 온 게 아니 라 배우러 왔다고 했다. 그는 “방한 전 한국의 역사에 대해 공부하며 수천년 역사 가운데 외세로부터 침략을 극복하 며 특별한 철학과 문화를 만들어낸 민

족임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한 국교회가 서구교회에서 잃어버린 하나 님에 대한 열정과 생명력으로 한민족의 몸에 맞는 훌륭한 신학을 창출해낼 것” 이라고 기대했다.


Gospel

| 42 | KOREA WORLD

MAY 31, 2019

|종교뉴스|

존 파이퍼 목사가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두 가지 이유 "두 남성 간의 결합 또는 두 여성 간 의 결합은 동성결혼이 아니다. 그건 성경적으로 결혼도 아닌 것이다. 결혼 이라고 부르지도 말라. 그리고 그들이 그리스도께 나아갈 때, 그 이전의 관 계는 아무런 구속력이 없다. 그 관계 를 유지하기 위해 둘이 서로 헌신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복음주의 교회의 지도자인 존 파이 퍼 목사가 최근 올린 팟캐스트에서 " 동성결혼해 성관계까지 하는 동성부 부가 그리스도께 나아올 때 그 동성결 혼 관계를 유지해야 하느냐?"는 한 구 독자의 질문에 대해 동성간 결합을 결 혼이라고 부르지도 말라고 말했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17일 보도했다. 동성결혼은 결혼이라고 할 수도 없 으며, 동성 결합 관계에 있는 이들이 진심으로 회개하고 그리스도께 나아 간다면, 동성결혼 관계를 청산해야 한 다는 것. 파이퍼 목사는 "두 남성 또는 두 여 성이 함께 살아가고, 동성 성관계를 맺고, 그 관계를 유지하는 걸 권하지 않는다"면서 "그 이유는 여러 가지"라 고 말했다.

1. 예수님이 동성간 결합을 결혼으로 인정하지 않으셨다. 그는 반면에 남성과 여성이 잘못된 결 혼 생활을 해도 그것을 결혼이라고 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며, 한 남성과 한 여 성의 이성관계 역시 성별되고 거룩한 것 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이퍼 목사는 "예수님께서 누가복음 16장에서 결혼 관계 있는 이들의 간음에 대해 반대하셨지만, 그래도 결혼이라고 하셨다"면서 "결혼은 한 남성과 한 여성 간의 언약의 신실함에 대한 문제"라고 강 조했다. 이어 "그래서 나는 그들이 결혼 생활에 서 잘못할 경우 회개와 용서와 아울러 그 들의 결합에 헌신하도록 권면할 것"이라 면서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되지만, 그래도 한 남성과 한 여성의 결혼은 주 앞 에서 거룩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파이퍼 목사는 같은 원리가 동 성 성관계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했 다. 왜냐하면 두 남성 또는 두 여성이 언 약을 맺고 성적 관계로 들어가는 것은 결 혼 자체가 아니기 때문이라는 것. 파이퍼 목사는 "결혼 자체가 아닌, 절대 있지 말았어야 할 그 결혼에 헌신할 수 없 다"면서 "두 남성과 두 여성 간의 결합은

[교회용어 바로 알기]

기독교와 물고기 십자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 혜를 상징함과 동시에 기독교를 대표하 는 상징물이다. 십자가형(Crucifixion)은 신앗시리아, 페니키아, 페르시아 제국의 사형 방법이었고 로 마가 이것을 계승했 다. 십자가형은 반인 륜적 고통으로 인해 로마인들에게는 금지 됐지만 식민지인들에 게 공포심을 극대화 시켜 효과적으로 지 배하는 수단으로 사 용됐다. 요세푸스의 기록에 의하면 예루살렘을 함락한(AD 70) 티투스 장군은 유대 독 립전쟁을 진압하기 위해 매일 500명을 십자가형에 처했으며 그로 인해 십자가 를 세울 공간과 십자가 형틀을 제작할 나무를 구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기록 하고 있다. 그러나 혹독한 박해를 이겨 낸 후 십자가는 죄인을 처형하는 사형 틀이 아니라 은혜와 승리의 상징으로 정착됐다. 십자가와 함께 기독교를 상징하는 것 은 물고기(익투스) 표시이다. 흔히 그리 스도인들은 자동차 룸미러에 십자가를 걸고, 자동차 뒷면에는 물고기 모양의 익투스를 붙인다. 익투스(ΙΧΘΥΣ)는 예 수(Ιησου ) 그리스도(Χριστο ) 하나님

의(Θεου) 아들(Υιο ) 구세주(Σωτηρ)라 는 말의 앞글자만 따온 것인데, 물고기 라는 헬라어 단어와 일치한다. 익투스가 기독교의 상징이 된 것은 십자가 만큼 이나 고난과 박해의 역 사를 이겨낸 신앙고백이 기 때문이다. 기독교가 공인되기 전 까지 기독교인들은 혹독 한 박해를 겪었다. 박해 를 피해 카타콤 같은 지 하 공동묘지를 삶의 터 전으로 삼기도 했다. 초 대교회 성도들은 다른 사람들을 만났을 때 땅 에 물고기 모양을 그렸 다. 그리고 상대방이 물고기 그림으로 화답할 때 비로소 믿음의 대화를 시작 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기독교인이라 는 것을 믿음의 형제들에게 알리기 위 한 암호와 표식으로 물고기 모형을 가 지고 다니기도 했다. 과거 비인간적인 사형 틀이었지만, 십자가는 대중화되어 있다. 익투스 또한 많은 기독교인에게 일반 화되어 있다. 하지만 기독교의 표식과 상징이 초대교회 성도들의 목숨을 건 신앙고백이라는 것과 그것의 정확한 의 미, 뜻을 알지 못하면 장식품에 불과하 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동성결혼이 아니다. 그건 결혼 자체가 아 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많은 사람들이 동성결혼이 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다"며 "그건 우주에 존재하지 않는다. 이 것이 이성간 결합은 거룩한 결혼이고 동 성간 결합은 그렇지 않은 중요한 이유"라 고 말했다. 즉, 예수님이 결혼을 남성과 여 성간의 결합으로 정의하셨다는 것이다. 그래서 동성결혼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서로 헌신하는 것도 무의미하다. 파이퍼 목사는 "이성간 결합은 결혼이 지만 동성간 결합은 결혼이 아니다. 수천 명의 국회의원, 판사가, 새로운 방송 평론 가가 그렇다고 해도 아니다. 법이 그렇다 고 해도 아니다. 결코 아니다"면서 성경 외에 국회의원과 판사, 법이 이 문제에 대 해서 절대적 권위를 가질 수 없음을 분명 히 했다.

2. 하나님께서 불명예스럽다고 하셨 다. 파이퍼 목사는 "하나님이 본질적으로 불명예스럽다고 말씀하신 것을 명예스럽 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이것이 두 번째 이유라고 말했다. 동성간 결합이 잘 못된 것은, 하나님의 거룩하신 본질적 성

품에 기인한 것이라는 것이다. 그는 "동성 성행위는 우리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명령 받은 것이기 때문 에 잘못된 것만은 아니다"면서 "그것 은 본질적으로 불명예스럽고 수치스 러운 것이기 때문에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남성과 한 여성 간의 성관계가 아닌 성관계는 불명예 스럽고 수치스러운 것이라는 것이라 고 덧붙였다. 그는 본질적으로 불명예스럽고 수 치스러운 것을 우리가 거룩하고 순결 하고 거룩한 행위로 바꾸기 위해 아무 리 회개하고, 아무리 신앙을 가지고, 아무리 헌신해도 소용이 없다고 설명 했다. 오직 그 관계를 포기하는 것만이 유일하게 명예스럽고 거룩하고 아름 다운 것이라는 것. 하나님이 거룩하지 않다고 하신 것은 거룩하지 않은 것이 며, 그것을 인간이 어떤 노력으로도 거 룩하게 할 수 없다. 이어 "그것이 내가 동성 성관계에 빠진 두 남성이나 여성에게 죄를 포기 하고 회개하고 예수님께 용서를 구하 라고, 로마서 13장 14절의 말씀처럼 더 이상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고 권면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교회로 들어온 IT 최근 중대형 교회 30여곳을 둘러 봤 다. 교회들 정보기술 (IT)변화를 살펴보 기 위함으로, 눈에 띈 것은 '헌금자동 입금기'였다. 교인들 은 현금자동입출금기 (ATM)를 통해 헌금을 교회계좌로 입금 하고 있었다. 각종 헌금을 구분해 입금할 수 있고 무명헌금 버튼도 있다. 교회 측은 '편리할뿐 아니라 헌금에 대 한 투명한 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물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헌금인지 의 문" 이라고 반응하는 교인들도 있다. 출석

을 확인하는 교회도 있다. 카드형태의 성도등록증 또는 모 바일 성도등록증을 단말기에 대면 출석 이 체크된다. 교회들 기술 변화 에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대구의 한 교회는 일부러 예배시간 에 스크린을 띄우지 않는다고 한다. 성경이나 찬송가를 들고 오지 않는 교 인이 많다는 이유에서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와 찬양은 어떤 것일까?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교 차하는 상황이다.

[오늘의 QT] “내 아들 솔로몬아 너는 네 아버지의 하나님을 알고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 로 섬길지어다.”(대상 28:9) “And you, my son Solomon, acknowledge the God of your father, and serve him with wholehearted devotion and with a willing mind”(1Chronicles 28:9) 알고 섬기는 것과 모르고 섬기는 것에 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섬김 도 그 대상을 무시하면 안 됩니다. 대상을 무시한다면 자기만족을 위한 일입니다. 섬김은 ‘필요중심적’이어야 합니다. 대상 자의 필요와 눈높이를 맞춰야 합니다. 다 윗은 아들 솔로몬에게 하나님을 섬기기

전에 먼저 하나님과 눈높이를 맞추라 합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바르 게 알고 섬기라 합니다. 하나님에게 부 족한 것이 있어서 그것을 채우고자 섬 기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섬기는 사람을 원 하십니다. 우리의 모든 것을 다 아시는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것도 숨길 수 없습니다. 겉치레와 모양내는 섬김은 곧 드러납니 다. 중심이 흔들리고 정성이 사라진 섬 김, 기쁨이 없는, 억지로 하는 섬김은 받 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섬 김은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온전한 마 음으로 섬기는 것입니다.


MAY 31, 2019

Column

코 리 아 월 드 | 43 |

|칼럼|

예닮교회 칼럼

룻기를 통한 헤세드 룻기는 사사 시대를 배경으로 하 기에 사사기와 룻기는 함께 읽어야 합니다. 사사기가 그 악한 시대의 이스라엘 사회를 조명한 것이라면 룻기는 아주 세밀하고 섬세하게 그 시대를 살아가던 한 가정을 조명하 고 있습니다. 룻기의 내용은 크 게 두 기둥으로 정리 할 수 있습니다. 한 기둥은 가장인 엘리 멜렉의 판단 착오와 그로 인해 비참한 수 렁으로 빠져가는 개 인과 가정의 몰락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또 다른 기둥은 그렇 게 실패와 절망으로 무너져버린 가문에 하나님이 개입하시어 그 실패까지 도 사용하여 일하시는 하나님에 대 한 이야기입니다. 룻기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오축’ 이라 불리는 낭송시입니다. 이스라 엘 백성은 매년 추수 감사절로 드 리는 초막절에 이 노래를 불렀습니 다. 그들은 “룻기”를 노래하며 하 나님의 크신 은혜, 넘치는 사랑(헤 세드)에 대한 감격을 고백했습니 다. “룻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수천 년 동안 불러 온 민족적인 노래입 니다. “룻기”가 다루고 있는 내용이 한 가정을 넘어 이스라엘과 하나님 나라 모든 백성이 고백해야 하는 진리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한 구약 성경의 핵심인 인애(헤세 드)가 어떤 것인지를 보여 주기 때

문입니다. 여러분들은 “룻기”의 주인공이 누구라고 생각하세요? 아마 대부 분의 성도는 룻이라고 대답할 것입 니다. 그런데 아닙니다. 룻기의 주 인공은 나오미와 보아스입니다. 왜 냐하면 나오미의 텅 빈 것으로 1장

이 시작되고, 나오미가 가득찬 것 으로 마지막 장인 4장이 마무리되 고 있기 때문입니다. 룻기는 시작 도 끝도 나오미에게 맞춰져 있습니 다. 룻기는 늙은 시어머니 나오미 라는 인생이 어떻게 텅 비었는지 와 그 텅 빈 여인이 어떻게 채워졌 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더불어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스스로 자신 을 마라라 부르던 소망 없는 과부 나오미의 텅 빈 것을 채우시는 보 아스라는 이름의 하나님에 대한 이 야기입니다. 오늘 함께 보고있는 룻기 1장 1-6절은 룻기 전체의 서론이며 배 경입니다. 서론에 있는 배경을 파 악하고 그 배경 속에서 전체 이야 기의 큰 그림과 논조를 파악하지

않으면, 이후에 나오는 이야기 전 체를 잘못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 래서 우리는 서론을 찬찬히 읽어야 합니다. 먼저, 시간적 배경이 나와 있습 니다. 이 시대는 “사사들이 치리하 던 때” 입니다. 사사들이 다스리던 시대는 이스라엘 역사상 가 장 어두웠던 시기입니다. 여 호수아와 함께 가나안 땅에 들어온 이스라엘 백성은 여 리고를 무너뜨릴 때만 해도 금방 그 땅을 다 점령할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가나안 정복은 쉽지 않았습니다. 결 국 여호수아도 죽고 가나안 정복은 후대가 감당해야 했 습니다. 결과적으로 여호수아 이후 의 세대는 가나안 민족들과 갈등하 고 협력도 하면서 함께 사는 쪽을 선택했습니다. 가끔씩 사사들이 하 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땅을 회복하 는 것 같았으나 곧이어 다시 타락 으로 무너지는 모습을 반복하던 때 가 사사 시대였습니다. 성경은 이 시기의 특징을 “그때 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 이 각각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 하였더라”라고 했습니다. 사사 시 대는 사람들이 각자 자기 마음에 또 자기 눈에 좋을 대로 행하던 시 기였습니다. 이스라엘에서 끊임없 이 우상 숭배가 일어났으며, 이방 민족들에게 압제를 당했고, 도덕적 인 수준이 땅에 떨어져 짓밟혔던 시기입니다. 룻기는 바로 이 사사

들이 치리하던 가장 어두웠던 시대 에 일어난 특별한 사건에 대한 기 록입니다. 다음으로는 장소적 배경은 베들 레헴입니다. 베들레헴은 예루살렘 과 4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작은 촌 락입니다. 우리는 베들레헴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예수 그리스도의 고 향을 떠올릴 것입니다. 그러나 너 무 급하게 구약의 모든 이야기를 신약의 관점으로 해석하면 안 됩니 다. 적어도 일단은 구약 자체가 가 지는 결을 살려서 볼 수 있어야 합 니다. 그렇다면, 룻기에서 베들레헴은 어떤 곳일까요? 아직 아무 곳도 아 닙니다. 이후에 다윗이 태어나고 예수께서 태어난 장소이긴 하지만, 당시는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이스라엘의 작은 동네일뿐이었습 니다. 그런 작은 동네 베들레헴에 큰 흉년이 들었습니다. 베들레헴에 살던 엘리멜렉이 아내 나오미와 두 아들을 데리고 요단 강 건너편 모 압으로 이주합니다.

이광재 목사 케이티 예닮장로교회 담임 e-mail: lkj4960@gmail.com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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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31, 2019

|칼럼|

ㅣ목회칼럼ㅣ

행복한 가정 생활에 대하여 어느 동네에 두 집이 서로 이웃에 살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한 집은 시부모를 모시고 사는 대가족이었 고, 한 집은 젊은 부부만 사는 단란 한 가정이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대가족을 이루고 있는 가정은 항상 화목하여 웃음꽃이 피었는데, 부부 만 사는 가정은 항상 부부싸움이 잦 았다고 한다. 그래서 이 젊은 부부는 이웃집의 화목한 모습을 보고서 크나큰 의문 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었다. 왜 우 리는 둘만 사는데도 매일 싸워하 하 고, 아웃집은 여럿이 함께 모여 사는 데도 저토록 화목한 것일까? 그래서 어느 날 젊은 부부는 과일 한 상자를 사 들고서 이웃 집에 찾아 갔다. 다 과를 나누며 그 이유를 집 주인에게 물었다. “댁의 가정은 대가족인데도 웃음 꽃이 떠날 줄을 모르고, 우리 는 둘만 사는데도 매일 매일 싸움만 하는데, 선생님 댁이 그렇게 화목하 게 지내시는 비결이 있으 시면 말씀 좀 해 주시지 요!” 그러자 이웃집 주인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아, 네! 그것은 당신네 두 분 은 모두 훌륭하시고, 우 리 가족은 모두 바보들 이기 때문이지요!” 그 말 을 들은 부부는 되물었 다. “아니 그 말씀이 무 슨 뜻이지요?” 그러자 그 집 주인은 말하기를 “오늘 아침에 우리 집에 서 있있던 일입니다. 내 가 출근을 하다가 잘못 해서 물을 엎지르고 말 았습니다. 그때 나는 내 아내에게 내 부주의로 물을 엎질러서 미안하다 고 하며 용서를 청했지요. 그랬더니 제 아내는 “아니오!”하면서 내 생각 이 모자라 물 그릇을 그곳에 놓아 두 었으니 자신의 잘못이라고 하며 오 히려 나에게 용서를 청했습니다. 그 런데 옆에 계시던 저의 어머니께서 는 “아니다, 나잇살이나 먹은 내가 그것을 보고도 그냥 놓아 두었으니 내가 잘못이다”라고 말하면서 어머 니가 우리에게 용서를 청했습니다. 이렇게 우리 가족들은 서로가 서로 를 위해 바보가 되려고 하니 싸움을 할 수가 없고, 언제나 화목한 관계를 유지해 나가는 것입니다”라고 말하 더라는 것이다. 그 후에 그 젊은 부

부는 이웃집의 그런 이야기를 듣고 서 크게 깨닫게 되어서, 그후로는 화 목하고 단란한 가정으로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였다. 신약 성경 가운데 골로새서 3장 18절에서 21절 사이에는 그리스도 인으로서 행복한 가정생활의 비결 에 대해서 자세히 언급하고 있다. 그 리스도인들이 행복한 가정 생활을 영위해 나가기 위해서는 먼저는 아 내가 남편에게 복종해야만 한다고 말한다(18절). 이것은 주 안에서 마 땅하다고 말하고 있다. 여기에 나 오는 “복종하라”는 말은 영어로는 “submit”으로 번역되어 있는데, 헬 라어로는 “휘포탓세스데”로 이것은 중간태로서, “자발적인 복종”을 의 미하는 말이다. 바울 사도는 아내들이 남편에게 억지로나 마지 못해서 복종하는 것 이 아니라, “스스로 자발적인 복종” 을 할 것을 명령하고 있는 것이다.

남편에 대한 아내의 자발적인 복종 은 하나님께서 재정하신 창조 질서 의 한 부분인 것이다. 창세기 3:16절 에 보면, “또 여자에게 이르시되, 내 가 네게 임신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 리니,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 이며, 너는 남편을 원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 하시고,” 하 나님께서는 한 가정의 질서를 유지 하게 하시는 차원에서 “남편이 자기 아내를 다스릴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을 기억해야만 할 것이다. 한 가정 의 행복한 생활을 영위해 나가기 위 해서는 아내로서 자기 남편에게 자 발적으로, 또한 기쁨으로 복종하는

행위가 있어야만 할것이다. 그리스도인으로서 행복한 가정 생 활을 유지해 나가기 위해서 두번째 로는, 남편들이 아내를 사랑하며, 괴 롭게 하지 말아야 만 할 것이다(19 절). 바울은 남편에게 긍정적인 측면 에서 아내를 “사랑하라”고 하는 명 령을 하고 있고, 부정적인 측면에서 “괴롭게 하지 말라”고 명령을 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 “괴롭게 하지 말 라”는 것은 “사랑하라”고 하는 권면 의 소극적인 표현에 불과한 것으로, “아내를 짜증나지 않게 하라”고 하 는 의미인 것이다. “사랑한다”는 것 은 단순히 애정보다는 아내의 행복 을 위하여 끊임없이 아내를 돌보고, 아내를 아끼며, 아내를 위하여 사랑 의 헌신과 봉사를 하는 것을 의미하 는 것이라고 한다. 남편들이 아내를 위하여 이와 같이 실천하면서 살아 간다면, 그 가정은 틀림없이 행복한 가정생활을 영위해 나가게 될 것이 라고 믿는다. 그리스도인으로서 행 복한 가정생활을 위해서 는 세번째로, 자녀로서 모든 일에 부모님에게 순 종해야만 할 것이다. 이 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 는 것이라고 말씀한다 (20절). 여기 “순종하라” 는 말은 헬라어로 “휘파 쿠에테”라는 말인데, 이 것은 아내들에게 권면할 때에 사용하였던 “복종 하라”는 말, 즉 “휘파탓 세스테”에 비해서 강제 적인 의미가 있다는 것이 다. “휘파쿠에테”는 현재 능동태 명령법으로, 절대 적이며, 지속적인 순종을 의미하는 말이다. 우리 그리스도인 자녀들이 나를 낳아 주 시고, 길러 주신 부모님에게 모든 일 에 대해서 순종하는 것이 마땅한 일 인 것이다. 자녀로서 부모님께 모든 일에 대하여 순종하게 될 때에 이 땅 에서 잘되고, 뿐만 아니라 장수하는 복도 누리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인으로서 행복한 가정 생 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네번째로, 부모로서 자녀들을 노엽게 하지 말 고, 자녀들을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 욕해야만 할 것이다(21절). 여기에 “노엽게 한다”는 것은 부모가 자녀 에게 무리한 요구를 함으로 인하여 “자녀들을 자극시키지 말라”고 하

는 명령인 것이다. 부모는 단순히 자 녀들 격노케 하지 않을 뿐만 아니 라. 자녀들을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 육해야만 할 사명이 있는 것이다(엡 6:4). 자녀들을 양육할 때에 자녀들 을 무리한 요구로 자극시켜서, 자녀 들을 노엽게 하거나 격노케 하지 말 아야 하며, 그래서 그들을 낙심시키 는 일이 없어야만 하며, 주님의 교훈 과 훈계로 잘 양육해야 할 사명과 책 임이 우리 부모님들에게 있다는 것 을 꼭 기억해야만 할 것이다. 우리 한국의 2018년도 통계 자료 에 의하면, 2018년도 혼인건수가 25 만 7,600건이었다고 한다. 반면에 2018년도 이혼건수가 10만 8,700건 으로 전년 대비 2.5%가 증가하였다 고 한다. 평균 이혼 연령을 보면 남 자가 48.3세이고, 여자가 44.8세로 지속적으로 이혼 나이가 상승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혼인 기간이 20 년 이상 된 부부의 이혼이 전체 이혼 의 33.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결혼 생활 4년 이하 부부의 이혼이 21.4%로 그 다음 많았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평균 약 11 만 건의 이혼하는 부부가 접수되고 있다고 하는데, 이 수치는 OECD 국 가들 중에 9위에 해당한다고 한다. 이와 같이 이혼률이 지속적으로 상 승되고 있는 이러한 어려운 시대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정신을 바짝 차리고 하나님이 가르쳐 주신 원리 대로 실천하여 살므로 우리 그리스 도인들의 가정 가정 마다 행복하고 도, 축복된 가정 생활로 날마다 승리 해 나가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아멘, 할랠루야!!!

이인승 새 믿음장로교회 담임 코리아월드 종교 칼럼니스트 남부개혁신학교 교수 겸 섭외실무실장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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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쉽게 전해드리는 하나님과의 만남 사소한 것들에 감사

예수님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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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좋은 글ㅣ

말로 드리는 선물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반드시 행복한 것은 아니 다. 그렇다면 행복과 불행을 나누 는 기준은 무엇인가? 이 세상을 행 복하고 보람 있게 살아가기 위해서 어떤 것들을 챙겨보아야 할지에 대 해 일본의 후지와라 후로시(藤原 洋)의 훈수를 소개해 보겠다. ① 어떤 일이라도 가장 중요한 부분을 소홀히 하면 안 된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 무엇인지는 분야나 목적에 따라 다르겠지만 모든 일에 똑같이 적용되는 것은 대개 단순하 고(simple)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그 점을 소홀히 하면 사태는 아주 복합해진다. 복잡해진 일을 해결하 기 위해서는 먼저 소홀히 대하던 부분을 찾아내 그것부터 고쳐야 한 다. ② 개성이란 자신만이 가지고 있 으면서 타인이 흉내 낼 수 없을 만 큼 탁월한 부분을 말한다. 자신만 이 가지고 있지만 타인보다 뒤떨어 진 부분이 있으면 개성이라고 하기 어렵다. 비록 지금은 남에게 뒤처 져있지만 버리지 않고 소중히 갈고 닦으면 장차 자신만의 매력이 될 수 있고 독특한 무기가 될 수 있다. ③ 당신이 현재의 자신이나 현재 의 환경에 만족하지 않는다면 현재

보다 5년 후의 현재를 위해 열심히 살아보자. 5년 후의 지금은 분명히 지금보다 훨씬 더 훌륭한 지금이 되어 있을 것이다. ④ 과거에 어떤 노력을 해왔는가 에 따라 현재가 이루어졌다. 마찬 가지로 현재부터 어떤 노력을 하는 가에 따라 미래가 만들어진다. 과 거는 바꿀 수 없지만 현재를 바꾸 면 미래는 달라질 수 있다. ⑤ 젊고 경험과 인맥이 없을 땐 자신의 신념을 지킬 수 있는 것은 자신밖에 없다. 아무도 자신을 인 정하지 않을 때 자기 자신을 계속 믿기는 어렵다. 그러나 꾸준한 노 력이 있다면 후일에 반드시 보답을 받을 것이다. ⑥ 좌절은 그 후의 인생을 냉정 하게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 다. ⑦ 외적인 아름다움은 시간의 흐 름에 따라 떨어져 나간다. 빛나는 도금이 벗겨지기 전에 내면을 빛내 지 않으면 그 빛은 언젠가 사라져 버린다. ⑧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던 일을 저지르고 나면 무의식(마음) 이 계속 죄책감을 느낀다. 그리고 본인도 모르게 자신을 파멸시키는 행동으로 이어진다. 지금까지 축적 된 죄의식에서 해방되어 평안을 누

리고 싶을수록 죄책감은 커다란 상 처를 주게 된다. ⑨ 사람이 진보나 진화할 때는 칭찬을 보내지만 반대로 퇴화할 땐 비난과 기피가 나타난다. 나이 가 들수록 피할 수 없는 퇴화에 대 한 공포와 죽음에 대한 염려가 생 긴다. 퇴화는 죽음을 연상시키기에 경원시되고 진화는 새로운 생명과 희망을 연상시키기에 안정감을 준 다. ⑩ 사람들은 본래 가진 재능보다 후천적으로 노력해서 얻은 재능의 칭찬에 더 기뻐한다. 본래의 재능 은 어렸을 때부터 칭찬을 받아 익 숙해졌다. 그래서 칭찬의 신선함이 없어 동기부여능력도 약하다. 그러 나 후천적으로 노력해 얻는 재능에 대해 칭찬을 받으면 그 추동력이 매우 커진다. ⑪ 무엇이든 씹지 않고 삼켜버리 면 감동과 탐구심은 사라지고 성장 도 멈춘다. 좋은 것은 씹으면서 맛 을 음미하지만 싫은 것은 씹지 않 고 삼켜버리려고 하기 때문이다. ⑫ 노화과정 속에서 아름다움을 지켜가기는 쉽지 않다. 아름다움과 매력은 끊임없이 노력하지 않으면 유지할 수 없다. 사람들의 눈에는 아름답지 않은 것이 문제가 아니라 아름다움을 태만으로 인해 망가뜨

리는 모습이 밉게 보이는 것이다. ⑬ 사람의 마음은 정말로 약하고 섬세한 것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강한 것처럼 보이나 실은 괴로움을 참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마 음이 약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나 인내심이 강한 사람은 더 주의 를 기울여야 한다. 마음이 약하다 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자신과 타 인의 마음을 조심스럽게 다루지 못 하기 때문에 의도하지 않은 상처를 줄 수 있다. 마음도 몸과 같아서 혹 사하면 깨어지고 한 번 깨지면 본 래대로 돌아오기가 어렵다.

김형태 박사 한국교육자선교회 이사장 한남대학교 전 총장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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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정치·경제전망' 실현가능성, 보완책 설명 한국 업체, 몬테레이 시 최고 경영진 등 500여명 참석 인테르캄 은행, Leo Zuckermann박사 초청 강연 지난 22일 저녁 7시, 누에보 레 온 주 몬테레이 시 ICON 빌딩 10 층에서 유명한 학술 강의가 개최 됐다. 이 강의는 정확한 정치, 경 제 전망 및 실제적 해결 방안 제시 로 정평이 난, 멕시코 정치,경제 분 석가 Leo Zuckermann 의 <Perspectivas Economicas y Politicas de Mexico, 멕 시코 경제, 정치 전망> 이 다. 그는 이 날 강의에서 현 정권의 정치, 경제 정책의 실현 가능성과 보완책에 대 해서 설명한 후, 참석한 경 제인들의 질문에 답변으로 강의를 마쳤다. Leo Zuckermann 는 저널리스트, 분석가 및 해설자로 Mexican Leaders 잡지는 그를 "오피 니언 리더" 부문에서 멕시코에서 가 장 영향력있는 인물중 한 명으로 꼽 았다. 멕시코 대학에서 행정학 학위 를, 영국 옥스포드 대학에서 공공 정 책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Columbia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 를 취득했다. 멕시코의 유력 일간지인 Excelsior의 고정 칼럼에 각종 현안에

대해 기고 하는데, 두터운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Intercam 은행 주최로 열린 이 날 강연회에 참석한 인사들은 Torreon, Saltillo, Reynosa, Allende, Aguascalientes, Monterrey, 멕시코

시티 등 멕시코 주요 도시 Intercam 은행의 고객사가 대부분 이었으며 일부 고급 공무원 및 Intercam 내 부 관계자 등 총 500여명이 참석 했다. 이 들은 회사의 최고 경영자 및 사회 지도층 답게 시종일관 Leo Zuckermann 의 강의를 한치도 놓치 지 않고 경청했다. Intercam 은행의 아시안 영업담당 이미경 이사의 배려로 스페인어가 익

숙치 않은 한국인을 위하여 특별히 한 국어 동시통역을 준비하여 전문적인 내용을 파악 할 수 있도록 했다. 강의 시작전 Intercam 의 재정 카운 셀러 이자 몬테레이 지점장인 Karla von Bertrab 의 소개로, 은행 설립자 이며 현재 은행장인 Eduardo Garcia 회장 의 인사말이 있었다. 그는 멀리서 참석해 준 내,외빈에게 감사 의 인사와 함께 멕시 코의 현재 상황에 대 한 간략한 개요 그리 고 이 학술 강연의 목 적이 고객사로 하여 금 투자, 수입 및 수 출 등 실제 경제 활동 분야에서 효율 적으로 대비 하도록 하기 위함임을 밝 혔다. 또한 Intercam 은행이 고객사에 게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도움을 줄수 있는 동반자가 될 것임을 다시 한번 약속했다. 위대한 멕시코 건설을 위해 많은 변화를 추구하는 현 정부의 노 력에 지지를 보내며, 금융 기관으로서 할 수 있는 제 역할을 다 해 나갈 것임 을 밝혔다.

30년 전통의 인테르캄 은행은, 멕시 코 전국에 73개 지점을 가진 고객 서 비스 창구가 있는 풀 서비스 은행인 기업 전문 은행으로 기업에 필요한 모 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개인은행 서비스도 하고 있는데 환전, 저축, 창구서비스, 포워드, Fianza (보 증금에 대한 보증서) 발행, Fondo de ahorro (직원 세이빙) 등의 업무를 하 고 있다. 융자 서비스로는 건물, 토지, 기계의 담보 융자 및 무담보 융자를 제공한다. 보험 서비스로는 사업체 및 기계 보험, 화재 및 손실 보험, 자동차 보험, 생명보험 및 기타 보험이 있다. 인테르캄을 이용했던 고객들은 한 결같이, 매우 정확하고 빠르며 실수가 없는 은행의 서비스에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늘 행사를 참석한 한국 업체의 한 임원은, “로마에 오면 로마법을 따라 야 한다” 는 말처럼, 최근 미국 중국 간에 긴박하게 돌아가는 세계 정치, 경제 상황에서 멕시코의 위치가 매우 궁금했는데 현 정부의 정책과 연관되 서 명확하게 분석한 강의가 업무를 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 했다. <이기수 기자>


Mex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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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뉴스|

'한-멕 태권도한마당' 900여명 참가 '대성황' 멕시코 유일 국기원 승인 태권도협회 연례행사

HANMEX KUKKIWON TAEKWONDO HANMADANG(한멕태권도한마당)행사 가 지난 29일 Gimnasio Nuevo Leon 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로 5회째 개최되는 이날행사에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

코 등 대한민국 태권도의 중 남미 보급 반백년 역사가 살 아 숨쉬는 현장에서 한국과 멕시코 태권도 수련생들이 발 차기와 지르기를 하며 함성을 외쳤다. 국기원 태권도 공인 9단 박 노대 회장(현. 누에노 레온 주 한인회장), 심상국 부회장(공 인 7단), 박윤석 부회장(공인 6 단)은 한멕 태권도협회를 이끌 어 오며, 이 곳 멕시코에 태권도의 보급에 힘써온 사범들 이다. 매년 멕시코에서는 유일하게 한멕 태권도 협회만이 세계 태 권도 본부인 국기원의 승인하에 태권도

한마당 대회를 치뤄왔다. <한멕태권도한 마당>은 박노대회장이 한인회장을 하고 있는 몬테레이 시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국 기원에서는 송판 및 각종 트로피와 메달 등을 항공편으로 보내왔다. 국기원 태권 도의 위상을 높이는 박노대 한멕 협회장 에게 감사의 인사와 전폭적인 지지를 보 였다. 약 900명이 멕시코의 각 지역에서 올라 온 멕시코 태권도인들의 열기는 뜨거웠 다. 박노대 회장은, 40년전 사범으로 과달 라하라에 처음 발을 내 딛으며 멕시코의 태권도 보급 및 한인들의 위상을 바로 세 우려 줄곧 노력해오고 있다.

KEB 하나은행 멕시코 현지법인 개점식 24개국 총 180개 해외 네트워크 보유…금융서비스 확대 KEB하나은행이 중남미 산업 중심지 인 멕시코에 현지 법인을 내고 본격적 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KEB 하나은행은 지난 27일 "지난 2015년 2월 멕시코 현 지에 사무소를 개소한 뒤 4년 3개월 만 에 법인 영업을 시작 하게 됐다"고 밝혔 다. 신한은행이 2008년 11월 사무소를 개설 후 2017년 12월 최종 인가까지 10 년이 걸린 것에 비하면 매우 빠른 시간 에 법인 영업을 시작 하는 것이다.

KEB하나은행은 법인 설립을 계기로 멕시코에 진출한 자동차·전자·철강 등 한국 기업의 전문 금융 동반자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멕시코는 오랜 동 안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으로 무 역이 활성화 됐으며, 최근에는 NAFTA 를 변경, 개선한 미국ㆍ멕시코ㆍ캐나다 무역협정(USMCA) 타결로 북미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꼽힌다. 이로 인해 안정 적인 수익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이라는 설명이다. 멕시코 기업을 위한 금융서비스와 현지화를 추진해 멕시코 기업에 선진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는 전략이다 이날 개점식에는 지성규 KEB하나은 행장, 김상일 주멕시코 대사, 아달베르 토 팔마 고메즈 멕시코 금융위원회 부위 원장 등이 참석했다. 지 행장은 “파나마 와 브라질에 이어 중남미에서 새로운 수 익원을 창출할 것이며, 멕시코법인이 전

미국 시민단체, 멕시코 국경 첫 장벽 설치 '위 빌드 더 월' 주관, 뉴멕시코 주 선랜드 파크 인근 미국 시민들이 직접 낸 후원금으로 멕 시코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는 민간 프로 젝트가 시작됐다. 민간단체로 알려진 ‘We Bulid the Wall(위 빌드 더 월)’은 27일 뉴 멕시코주(州) 선랜드 파크에 있는 크리스 토 레이 산 부근의 국경 일부 구간에 장 벽을 세웠다고 밝혔다. ‘위 빌드 더 월’은 지난해 12월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고펀 드미(GoFundMe)를 통해 시민의 힘으로

장벽을 건설하자며 후원금 모금을 시작 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2000만 달러(약 237억 원) 이상이 모금된 것으로 알려졌 다. 코박 전 장관은 1차 프로젝트인 크리 스토 레이 산 인근에 이어 2번째 장벽 건 설 프로젝트도 중비 중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 사이 장벽 건설 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6 년 대선 때부터 밀어붙인 정책이다. 트

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에서 넘어오는 불 법 이민자들을 막겠다며 약 3,145km에 이르는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을 설치 하겠다고 선언했다. 대통령 된 트럼트는 2017년 1월 25일 '국경 안보와 출입국 통 제 개선'이라는 제목의 행정명령 13767호 를 승인했다. 이는 멕시코와 미국 사이 국 경 3,145km 중 1,390km의 새로운 장벽과 1,871km의 대체장벽을 세우는 내용이다.

<멕시코 주요단신> IMF, 멕시코는 미-중 무역 전쟁의 수혜자

멕시코 1분기 경제성장률 -0.2% 기록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의 중국산 제품 수입이 감소한 대신 다른 나라로부터의 수입이 증가한 것 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미국이 2018 년 8 월에 160 억 달러의 관세 부과를 실시한 이후, 중국으로 부터의 수입이 8 억 5,000 만 달러 감소한 반면, 멕 시코로부터의 수입이 약 8 억 5,000 만 달러의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한국, 캐나다와 같은 다 른 국가 또한 2017 년 9 월-11 월에 비해 미국의 수 입이 소폭 증가했다. IMF 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세계 GDP의 약 0.3 % 감소할 것으 로 전망했다.

2019 년 1 분기 멕시코 경제는 전 분기 대비 0.2 %의 둔 화를 기록했으며, 이는 2009 년 이후 1분기 경제성장률로 는 가장 낮은 수준이다. 통계청(Inegi)에 따르면 전 분기에 비해 올해 1 분기 2 차 산업 활동은 0.6 %, 3 차 산업 활동은 0.2 % 감소한 반면 1차 산업 활동은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낮은 경제 지표 수치에도 불구하고 안드레스 마누엘 로 페스 오브라도르 (Andres Manuel Lopez Obrador) 대통 령은 “우리는 기다릴 것이며, 아직 시간이 남아있다”며 2019 년 성장 목표인 2 %를 달성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날 행사에서 치뤄진 종목은 품새, 창 작품새, 위력격파, 종합격파, 높이차기, 옆 차기, 겨루기, 팀대항 겨루기 등의 종목으 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가 함께 참 여 하는 시간 이었다. 태권도를 배우기 시 작한 어느 한 소녀는 언젠가 태권도 종주 국인 한국 방문이 꿈이라며 눈물을 글썽 거렸다. 내년에 열릴 한마당 대회에는 여러 기 업들의 후원과 태권도 종주국인 대한민국 을 대표하여 멕시코 대사, 한국 명예영사 및 멕시코 내 국내 기업 대표들을 초대하 여 더욱 더 성대한 잔치를 준비하겠다고 박노대 회장은 본지를 통해 전해왔다. <이기수 기자>

문적인 금융서비스를 바탕으로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와 금융발전에도 큰 기여 를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4개국 총 180개의 해외 네트워 크를 보유하고 있는 KEB하나은행은 올 해 ▲일본 후쿠오카 출장소의 지점전환 ▲인도 구루그람 지점신설 ▲미얀마 법 인 자지점 추가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대만, 모로코 신규 진출을 적극 검토하는 등 국내 금융권 미진출 국가를 대상으로 글로벌 영토 확장을 지속 추진 해 3년내 세계 6개 대륙 전체에 진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기수 기자>

그러나 행정명령이 승인된 지 2년이 넘은 지금에도 장벽 건설은 아직 지지부진 하 다. 장벽 건설이 늦춰진 이유는 막대한 비 용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장벽 건설 비용은 멕시코가 부담할 것이라고 주장 해왔지만 멕시코는 낼 생각이 없다는 뜻 을 일관성 있게 밝혀왔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지난해 5월 30일 "멕시코는 절대 장벽의 비용을 댈 생각이 없다"며 "지금도 아니 고, 앞으로도 아니다"라는 내용의 트위터 를 날리기도 했다. <이기수 기자>

OECD, 중남미국가 경제전망 하향 조정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무역 긴장, 정치적 불확실성 증대, 금융 시장 위험성 증가, 중국의 경 기 둔화 등으로 인해 올해 세계 경제가 기존 전망 치보다 0.1%p 떨어진 3.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 다. 내년에는 기존 전망치와 동일한 3.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남미 국가에 대해서는 멕시 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코스타리카의 2019 년 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한 반면, 콜롬비아는 상 향 조정했다. 조정된 2019 년 경제성장률은 다음 과 같다. 멕시코(2.0%→1.6%), 칠레(3.7%→3.2%), 브라질(1.9%→1.4%), 아르헨티나(-1.7%→1.8%), 코스타리카(3%→2.7%), 콜롬비아(2.8%→3 .4%) <정리=이기수 기자>


Mexico

MAY 31, 2019

코 리 아 월 드 | 35 |

|남미뉴스|

양보다는 질을 높여라 - Increase Quality over Quantity 미국의 한 심리학자는 인간생존에 꼭 필 요한 욕구 중의 하나로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망을 꼽았습니다. 남에게 인정 받는 일은 삶의 큰 기쁨을 느끼게 하고 이런 욕구가 충족되면 자신감이 자라나며 또한 성취감이 생겨나겠죠. 최근 스마트폰이 활성화되면서 소셜미디 어 채널들은 이런 욕구를 풀 수 있는 공간으 로 널리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무슨 음식을 먹고 어디에 놀러 갔으며 자신이 어떤 물건 을 샀는지 자기 자신을 과시하는 글을 찾는 건 그리 어렵지 않은 일입니다. 간혹 이러한 글들이 인간관계에 있어서 좋지 않은 영향 을 끼치기도 하겠지만 어쨌든 간에 소셜미 디어를 통해서 많은 사람에게 자기 자신을 과시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었다는 것 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트랜드가 만들어지기도 하며 많은 사 람에게 호응을 얻고 공유를 하는 공간은 명 소가 되고 맛집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호 응을 우리는 "좋아요"의 개수로 평가하는 경 우가 대부분이고요. 소셜미디어 마케팅을 진행하면서도 "좋 아요"의 개수는 무척 중요합니다. 사실 "좋 아요" 하나 누르는 것은 어려운 일도 아니고 이를 통하여 많은 사람에게 노출될 확률이 훨씬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팔로워 한 명이

누른 "좋아요"로 인하여 그의 친구들이 볼 확률이 높아지고 그들 중 한 명이라도 또 " 좋아요"를 눌러준다면 더 큰 파급 효과를 누 릴 수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소셜미디어 마 케팅을 통하여 "좋아요" 개수에 굉장히 민감 하게 반응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 러다 보니 "좋아요"의 개수가 온라인 마케팅 의 성공 여부에 대한 성과지표로 삼기도 하 고요. 지난 몇 달간 상담에서만 하더라도 생 각보다 많은 고객이 다른 부분과 상관없이 " 좋아요"의 개수를 우선으로 해달라는 마케 팅 제안을 여러 번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때마다 "좋아요"의 개수보다 중요한 것은 페 이지의 도달률이라고 설명해 드려도 좋게 받아드리지 않는 분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충분히 이해가 되는 부분입니다. 어쩌면 소 셜미디어 마케팅에 있어서 "좋아요"가 많다 는 것이 곧 제대로 된 마케팅을 진행하는 거 라고 생각하는 고정관념이라고 할 수도 있 겠죠. 사실 "좋아요"의 개수를 늘리는 것은 전 문가들에게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좋아요"의 개수를 위해 마케팅을 진 행하게 된다면 목표가 바뀔 수 밖에 없습니 다. 기존에는 도달률을 높여서 "좋아요"를 많이 받기 위한 좋은 콘텐츠를 제작하려고 했다면 나중에는 콘텐츠의 질과는 전혀 상

관없이 "좋아요"를 많이 받을 수 있는 콘텐 츠를 제작하게 된다는 것이죠. 또한, 비용을 들여서 전혀 상관없는 "좋아요"의 개수를 임 의로 늘릴 수도 있고요. 사실 마케팅의 가장 큰 목적은 자신들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관 련된 부분을 많은 사람에게 효율적으로 전 하기 위함인데 단순히 "좋아요"의 개수만을 위해서 만든 콘텐츠라면 이를 통해서 과연 어떤 메시지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 을까요? 하지만 아직도 생각보다 많은 업체가 "좋 아요"의 개수에 집착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경쟁상대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싶어 하 고 이를 "좋아요"의 개수로 경쟁하려고 하 는 심리일 수도 있고 어쩌면 이를 통하여 경 쟁업체들 보다 더 많이 알려져 있다고 인정 받고 싶어 하는 잘못된 욕구가 아닐까 생각 이 듭니다. 물론 "좋아요"의 개수로 성과를 측정한다는 것은 틀린 것만은 아닙니다. 하 지만 표적화한 고객들이 아닌 엉뚱한 사람 들이 반응하는 의미 없는 "좋아요"라면 그것 은 마케팅으로써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또한, 추후에 이런 "좋 아요"들이 다음 포스팅에 반응하지 않게 되 면 많은 사람이 금방 이런 부분에 알아차리 고 이를 통하여 브랜드의 이미지에 큰 타격 을 입을 수도 있겠죠. 특히 소셜미디어 채널

ㅣ마케팅/경영 칼럼ㅣ

의 알고리즘은 "좋아요"의 개수보다 도달률 이 낮다면 자체적으로 그 페이지나 포스팅 의 노출을 최소화 하기 때문에 이러한 위험 부담이 있다는 것도 꼭 인지해야 할 부분입 니다. 제대로 된 마케팅을 진행하고 싶다면 분 명한 목표를 설정하고 제대로 된 방식을 통 하여 자신들이 어떤 방향을 지향하는지 설 명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만약 단순히 관심 만을 목적으로 무분별한 포스팅을 진행한 다면 소비자들은 처음에는 반응을 보이겠 지만 그 이후에는 관심없는 분야에 다시는 귀 기울이지 않겠죠. 제대로 콘텐츠를 제대 로 된 소비자들에게 전달한다면 나중에는 분명히 그들이 먼저 반응하고 찾아올 것입 니다. 결국, 양보다는 질을 높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알렌정 (Allen Chung) 토론토대 경영학, 심리학 ALC21 Inc. 대표 및 컨설턴트 www.alc21.com Fuerza North America 대표 Zenex Enterprises 부사장 SZM Inc. 북미 대표이사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ㅣ노동법 칼럼ㅣ

사례 23. 경찰 직무태만 멕시코에서 뜻하지 않은 도난과 사고 가 발생하면 공권력의 도움이 필요할 때 가 종종 있다. 하지만, 간절한 바램과 달 리 공권력이 그 역할을 제대로 못할 때도 있다. 이 때 멕시코에 살고 있는 외국인 으로서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을까?

[사실 관계] 의뢰인은 2주전에 집 밖에 세워둔 본 인 소유의 자동차를 도난 당해 관할서에 신고했다. 담당자는 도난 지역에 설치된

폐쇄회로 카메라 (CCTV)를 조사하면 범인 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담당 경찰은 조 사 후 의뢰인에게 연락을 준다고 했으나, 의뢰인은 아직까지 연락을 받지 못했다. 의 뢰인이 재차 반복하여 경찰서에 문의하였 지만, 경찰에게는 여전히 조사 중 이라는 답변만 들을 뿐이다. 의뢰인은 본인의 차 를 되찾기 위해 본인이 관할서에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문의했다.

관할서에서 도난 차량을 찾아 줄 확률은 사실 매우 희박하다. 그렇다 하더라도, 노력 은 해야 한다. 따라서, 관할서 업무 감시 기 관인 경찰청 감사부서에 청원을 서면으로 제출하는 것을 조언했다. 청원을 제출하면, 의뢰인의 청원에 대한 서면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대사관을 통한 청원도 효과 적이다.

[법적 근거] [법적 조언]

멕시코시티 일반 검찰 조직법 제 35조.

엄기웅 멕시코 Mundus Apertus 법무법인 대표 변호사 고려대 정치학사 / 서울대 경제석사 멕시코 UNAM대 법학사 (논문과정 수석졸업) 현, 멕시코 Mundus Apertus 법무법인 대표 변호사 연방대법원 승인 유일 통번역사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MAY 31, 2019

Column

코 리 아 월 드 | 37 |

|칼럼|

ㅣ세상 사는 이야기ㅣ

소득주도 성장 정책 부작용으로 (1.000 만 명이 정부에 의존하여 살고 있다) 독자 여러분 한주간 편안하셨습니 까? 지난주, 메모리얼데이 편안하게 잘 보내셨는지요. 점점 여름속으로 계 속 들어가고 있습니다. 드디어 이번주 부터 온도계가 90도 선으로 올라 가 고 있네요. 제 글을 보시는 독자여러 분들은 특별히 환절기 변화무쌍한 날 씨 잘 적응하셔서 모두모두 건강하시 기 바랍니다. 오늘은 이런 기가 막히 고 코가 막히는 이야기를 한번 해보 고 싶습니다. 어떤 네티즌이 이런 아 주 슬픈 이야기를 댓글로 남겼어요. 그 내용이 아주 슬프면서 가슴을 서늘하 게 합니다. 전 국민이 같이 못살자 이 것이 뭐냐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정 책이 만들어낸 결과물 입니다. 세상에 지난주 조선일보 사설에 너무 무시무 시한 사설이 실려있어요. 어떤 네티즌 이 말한것, 이 사설을 보니 얼마나 딱 하고 맞는 이야기를 했는지 소름이 다 돋는 줄 알았습니다. 사설 제목이 대한 민국 국민 1.000 만 명이 스스로 번 돈 보다 정부 지원에 의존한다. 그런데 이 숫자는 점점 늘어가고 있다. 아니 박원 장 지금 그게 무슨 소리야 세상에 말이 천만명이지 대한민국 일할 수 있는 사 람 반이 정부 돈을 받아야 산다는 이야 기 이잖아, 아니 이것 큰일 낮구먼. 아 니 왜 날 보고 성질을 내세요. 내가 안 그랬어요. 박원장, 조선일보 사설에 뭐 라고 했는지 알기 쉽게 요약을 해서 알 려줘, 알겠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최 저 임금을 30% 가까이 인상하며 2년 간 힘차게 추진해온 소득주도 성장정 책이 온갖 부작용을 양산한 실패작임 이 명백히 확인되고 있다고 합니다. 국 민 가처분 소득이 올 1분기 10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소득 최하 위 계층의 근로소득이 5분기 연속으로 감 소했다고 합니다. 하위 20% 층은 전체 소 득에서 국민 세금으로 준, 정부의 보조금 이 전(移轉)소득 비중이 통계작성후 처음 으로 절반을 넘어서는 지경에 이르렀다. 스스로 번 돈보다 정부의 현금지원등에 남의 도움에 더 의존하는 국민이 정말 기 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1000 만 명에 육박 한 것이다. 정부의 정책이 도리어 경제와 고용을 엉망으로 만들고 부작용을 세금으 로 틀어 막는 것이 공식처럼 된 결과라고 합니다. 박원장, 그런데 앞에서 이야기한 설명중에 가처분 소득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게 뭔 말이야, 네 알겠습니다. 지금 즉시 설명 드리겠습니다.(가처분 소득이란 국민 소득 통계상 용어로 개인 소득중에 마음 대로 소비하고 저축을 자유롭게 할수있는 돈이 가처분 소득이라고 합니다. 저도 이 번에 배웠습니다.) 그러니까 국민의 가처 분 소득이 10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가 됐다. 저축이고 뭐고 쓸 돈이 없다. 그런 이야기 아냐? 네, 좀 우울하지만 그 말이 맞습니다. 지금 대한민국 최저임금 인상으 로 실업자수가 장난이 아닙니다. 실업자수 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거기다 청년 체 감 실업률은 역대 최악이라고 하고 가장 인 30대~40대 수십 만명이 일자리에서 밀 려나는 고용지옥이 됐다고 합니다. 느는 건 정부가 세금을 퍼부어 급조한 30만개 노인 용돈벌이 알바등 가짜 일자리 뿐이 라고 합니다. 인건비 부담을 못견딘 소 상 공인 100만명이 줄 폐업하고 기업들은 설 비투자를 줄이고 공장을 접고 해외로 떠 나고 있다. 기업들이 작년 한해 외국에 직 접 투자한 돈이 55조원에 달해 통계 작성 후 최대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중소기업들

도 생산기지를 아예 해외로 옮긴 기업이 3,500 곳이 넘었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기 업들이 해외로 나갈지 걱정이 아닐 수가 없다. 여러분들도 이미 잘 아시는 남유럽, 남미의 포퓰리즘 경제가 망한것은 생산성 향상없는 국민 세금퍼주기 때문인것인데 우리나라가 하고 있는 정책 대부분이 망 해가는 남유럽, 남미의 그대로를 따라가 는 것 같아 소름이 다 돋는다. 그런데 박원 장 한가지 더 궁금한데 포풀리즘, 이게 뭔 소리야(아 그거요 사전에는 이렇게 나와 있어요. 목적을 달성하려는 정치형태 또 는 일반 대중 인기에 영합하는 정치행위, 아셨지요. 우리도 이걸로 가고 있다. 뭐 이 런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안그래도 주력 산업들이 경쟁력을 잃으며 저성장 터널에 들어서고 있고 미국, 중국 패권경쟁에 샌 드위치가 되어 수출마저 6개월 연속 감소 하고 경상수지가 7년만에 적자로 돌아서 는 구조적 위기를 맞고 있는데 문재인 정 부는 이 상황을 경제가 견실하다고,, 세상 에 정부에 관료들은 전부 눈이 멀었거나 아니면 나라가 망해가는 걸 은근히 즐기 는 인간들이거나 둘 중에 하나인것 같다. 문재인 정부가 정책변화를 거부하는 것 은 관심이 경제가 아니라 정치와 내년 국 회의원 선거에 있기 때문이다. 구조개혁과 노동개혁, 혁신성장, 생산성향상은 고통을 수반한다. 일시적으로 대중의 인기를 잃 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국민을 위한 길 이다. 하지만 이 문재인 정부는 눈앞의 선 거에 모든걸 걸고 있다. 총선과 대선후엔 내가 알바가 아니다 식이다. 반(反) 기업정 서에 영합하고 노조권력과 우군동맹을 맺 고 나라가 망하든 기업이 망하든 자기들 식의 미래의 안전을 위해 국민이 죽든 살 든 전혀 관심이 없다. 우리나라 경제학자,

모든 관계되는 사람들이 말려도 심지 어 미국이나 일본의 경제학자들이 문 재인 정권의 소득주도 성장정책은 지 금 중단 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서서 히 물속으로 가라 앉을 것이라고 수도 없이 경고 했다. 그러나 무슨 배짱인지 모르지만 대한민국의 소득주도 정책 은 지금 2년을 넘어서 계속 가고 있다. 정말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 간다면 얼마나 큰 비극을 불러드릴지 마음이 조마 조마 하다. 이런 마음이 박원장 만 그럴까, 어떡하면 좋지요,, 어떡하긴 뭘 어떡해 그리스나 베나줄라 같이 되 는 거지. 뭔 예를 먼 나라까지 들어, 바 로 위쪽을 봐 조선 인민공화국 얼마나 행복하게 잘살아 바로 그대로 가고 있 는 거,, 너무 걱정하지마 다 자업 자득 이야, 누굴 원망해,, 이 글을 쓰고 있는 데 어떤 네티즌이 제 사이트에 댓글을 이렇게 다셨습니다. 외국사는 동포들 은 좋겠다 나라가 망해가면 달러가 올 라가니 쓸돈 많이 생겨서, 과연 그럴까, 오늘 여기 까지 하겠습니다. 박원장입 니다.

박복현 원장 전 텍사스 한의사 협회장 (832) 443-9487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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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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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문화칼럼ㅣ

대서양에서 태평양까지, 동과 서를 잇는 철도의 파급효과 남북전쟁을 치른 미국은 모든 면에 서 변화를 맛보게 된다. 전쟁 전의 연 방은 주들이 모인 연합체 같은 성격 으로, 북부에서 주도권을 잡는 것에 불만을 품는 남부 주에서는 툭하면 연방 탈퇴라는 카드 를 꺼내 연방 정부 를 위협하곤 했었다. 하지만 전후에는 그 것이 통하지 않았 다. 강력한 중앙 집 권 체제로 탈바꿈, 연방이 막강한 힘을 갖고 정책을 수행해 나가는 통합된 국가 로 변모, 곧바로 산 업 강국으로 성장하 게 된다. 이 성장의 대들보 가 된 것이 대서양과 태평양을 잇는 대륙횡단철도 건설이다. 링컨은 변호 사 시절에 철도관련사업 변호를 맡으 면서 철로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대 륙 횡단 철도가 장차 미국을 강대국 으로 키우는 결정적인 영양제가 될 것을 예상, 전쟁 중에도 계속 건설해 온 것. 이를 통한 보다 빠른 병력 이 동이 북부 연방군이 승리한 주요 요 인으로 꼽히고 있다. 대륙을 횡단하는 철도는 전쟁이 한창인 1863년에 시작되었다. 지도 가 보여주듯이 Omaha에서 Chicago 를 거쳐 New York까지는 이미 철 도가 놓여 있었다. 그래서 오마하에 서 새크라멘토를 잇는 약 1,800 마일

의 공사가 시작된 것. Union Pacific Railroad(UP)회사가 동쪽에서, Central Pacific Railroad of California (CP) 회사가 서쪽에서 각기 출발, 작 업해 가다 유타주의 Promontory에서

만나는 공사다. UP는 주로 기근을 피해 이민온 아 일랜드계 노동자를 고용했고 그 외에 퇴역군인들도 있었다. 그 당시 건설 현장에는 이동식 천막촌이 형성되어 노동자 숙소를 비롯, 은행 교회 성당 이 있고, 저 뒷쪽에는 술집과 도박장 도 계속 따라 다녔다. 보급품은 새로 건설된 철로를 통해 운반되었고 단백 질은 인근에 널려있는 바팔로를 잡아 보충했다. 한편 CP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주 로 Gold Rush때 이민 온 중국인들. 일확천금의 꿈을 이루지 못 했으니 다시 본국으로 돌아갈 수도 없어 눌 러앉아 밑바닥 생활을 하다가 철도

공사에 지원한다. 이들은 만리장성의 후예답게 형편없는 급료에도 불평하 지 않고 성실하게 일을 잘 했고 말도 잘 들었다. 그래서 CP회사에서는 홍 콩에 가서 노동자를 데려오기도. 여 기서도 텐트촌이 이동 하기는 마찬가지인데 한가지 다른 것은 점 심 식사 후 차를 끓여 공급하는 팀이 추가된 점. 풍토병 예방용이라 고. 대체로 평지인 UP 공사 현장과는 달리 CP는 구름 위로 솟아 난 록키 산맥을 뚫거나 절벽을 깎아 선로를 놓 아야 하는, 상상을 초 월하는 난공사. 하지만 이곳에서도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대 륙의 뚝심은 유감없이 발휘된다. CP 의 전문가들이 망연자실하고 있을 때 한 중국인 기술자가 양쯔강 요새를 만들 때 썼던 공법을 말해 준다. ‘절벽 윗쪽에서 화약과 노동자를 태운 줄 달린 바구니를 선로가 설치 될 지점까지 내려요. 바구니 안의 노 동자는 정으로 구멍을 뚫고 그 안에 화약을 넣고 불을 붙인 다음 소리 질 러 줄을 당기게 하지요. 그러면 하얀 돌가루 바구니 속에서 까만 알몬드 눈동자와 마주치게 될 것입니다.’ 중국 노동자들의 이러한 희생이 없 었다면 대륙횡단 철도는 그 당시 기 술로는 이룰 수 없는 꿈이었을 것이

<미국사 27>

다. 에밀리 디킨슨(Emily Dickinson 1830-1886)은 이런 고생 끝에 만들 어 져 달리는 기관차를 보며 이렇게 읆었다. … 그것은 첩첩 산을 휘감아 돌고/ 길가의 오두막을 거만하게 들여다보 고는/늑골 모양으로 잘라내 돌산 사 이를/불평하며 기어가는 내내/무시 무시한 노래를 부르고선/ 언덕아래로 내닫는다/ … 기차는 이렇게 대륙을 가로지르며 자본주의를 낳았다, 주시회사, 대기 업, 신용거래, 그리고, 도전정신. 하지 만 이에 못지않은 사생아도 많이 낳 았다. 언론 플레이, 금융 사기, 부정부 패, 청탁, 비리, 뇌물, 그리고, 로비스 트.

김예자 전 경향신문 기자 전 휴스턴 문화원장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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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뉴스

"무역전쟁 길어진다"…美·獨 선진국 국채 사재기 트럼프 행정부 對中 강경파 "中기업 월가접근 제한해야" 무역전쟁 장기화와 이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전 세계 투자자들 자금 이 안전자산인 채권에 몰리면서 미국, 독 일, 영국 등 주요 선진국 국채 금리가 수 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저조한 각국 경제지표,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신 중론 등의 영향으로 국채 금리가 최근 몇 주간 하락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 이기 때문에 국채 금리 하락은 채권값 상 승을 의미한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0.06%포 인트 하락한 연 2.2658%를 기록해 2017 년 9월 이후 1년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 록했다. WSJ는 많은 투자자가 당장 경기 침체 가 임박했다고 보지 않지만 도널드 트럼 프 미국 대통령이 벌이고 있는 무역전쟁 에 따른 관세 부과가 글로벌 무역을 제한 해 전 세계 경제 성장이 제한되는 것을 우 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글로벌 경 제 성장 엔진 역할을 했던 미국에서 트 럼프 행정부의 감세 효과가 점차 사그라 들고 있는 것도 투자자들에게 불안을 안

기고 있다. 경기 후퇴 가능성을 경고하 는 신호로 여겨지는 장·단기물 금리 역 전 현상도 다시 발생했다. 이날 미국 국 채 10년물 금리는 3개 월물 금리(2.36%)보다 아래로 떨어졌다. 그 격 차도 지난 3월 이후 최 대인 0.092%포인트까 지 심해졌다. 2년물 금 리(2.139%)와 10년물 금리가 역전되지 않았 지만 그 격차가 0.129% 포인트까지 좁혀져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 다. 이달 초 금리 차는 0.25%포인트였다. 국채 장기물은 보유 기간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단기물보다 금리가 높은 게 일반적이지만 경기가 불안하면 장기물 수요가 늘면서 장기물 금리가 단기물 금 리를 역전하는 현상이 벌어진다. 특히 미 국 국채 2~7년물 금리도 모두 하루 단위 의 미국 기준금리인 연방기금 금리의 범 위 하단인 2.25%보다 아래에서 움직이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 역시 투자자 들의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

으로 해석된다. 미국뿐만 아니라 독일, 영국 등 주요국 국채 시장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

고 있다.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둘 러싼 정치 혼란에 빠져 있는 영국 국채 10 년물 금리도 이날 2016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0.917%까지 하락했다. 한편 미국 증시는 채권값과 달리 하락 했다. 미·중 무역전쟁은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이날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중국 기 업의 월가 접근까지 막아야 한다는 강경 한 목소리까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트럼프 행정 부에서 일부 대중 강경파 무역 전문가들

이 중국의 월가 접근권을 제한해야 한다 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책사 역할을 했던 스 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 략가는 "미국 증시에서 중국 의 역할이나 위치를 재고하려 는 지속적인 노력이 행정부 안 팎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말 했다. 이어 "NYSE와 나스닥은 성실한 미국인들의 연기금과 기관투자가에 대한 책임을 위 반하고 있다. 이는 분개할 일 이며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중국 기업은 미국 금융 시장에서 기업공개(IPO) 등을 통해 자금 수백억 달러를 조달하고 부동산을 인수하 며 월가 금융회사들에 큰 수익을 안겼다. 하지만 최근 미국 행정부와 의회 일부에 서는 미국 자본시장에 입성한 중국 기업 에 대해 회의론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 상원 양당 의원들은 미국 에 상장하는 중국 기업 중 국가 안보를 위 협하거나 인권 침해에 연루된 기업에 대 해 기업공개 의무를 확대하라고 촉구하는 서한을 트럼프 행정부에 보냈다.

트럼프, '볼턴에 맡겼으면 전쟁 4번 치렀을 것' 북핵·이란 문제 근본적인 견해 차 중동문제로 최근 간극 더 벌어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 순방 기간 동안 '슈퍼 매파' 존 볼턴 백 악관 안보보좌 관에 대해 공 개적으로 깎아 내렸다고 뉴욕 타임스(NYT) 가 28일 보도 했다. NYT는 백악 관 한 고위 관 리의 말을 인 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사석에서 "만약 존(볼턴)에게 맡겼으면 우리는 지금 4번의 전쟁을 겪 었을 것(If it was up to John, we’d be in four wars now)"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만큼 볼턴의 호 전적인 입장에 거기를 두고 있으며, 이 번 나흘간의 일본 방문에서 트럼프 대

통령이 볼턴 보좌관에게 보여준 태도는 그에 대한 회의적인 생각이 늘어나고 있 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NYT는 분석 했다. 그러면서 정 확하지 않지만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실험에 대한 불턴의 ' 유엔 제재 위 반' 발언을 두 고 두 사람이 의견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알다시피 미국 국민 들은 그것이(북 미사일 발사)유엔 제재 위 반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그러나 나는 다르게 본다. 아마도 그가(김 위원장) 주 목을 싶어하는 것 같다. 누가 알겠냐.(단

거리 미사일 발사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고 말했다. 그는 또 이란 문제에 대해서도 "이란은 정권 교체 없이도 위대한 나라가 될 수 있 는 기회가 있다"며 "나는 정권교체를 바라 는게 아니라 분명히 하자면 핵무기 제거 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볼튼 보좌관은 오랜기간 이란의 핵문제 해결을 위해 정권 교체 필요성을 지지해 왔는데 이를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볼튼 보좌관은 이날 기자회견 이후 이 어진 국빈 만찬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 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북한 문제와 이란 문제에서 엇박자를 내고 있 는 볼턴 보좌관과의 불화를 공개적으로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석에서 볼턴의 매파 적인 성향을 비판하며 "그가 우리를 전쟁 터로 끌어들일 것"이라는 농담을 입버릇 처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과 볼턴 보좌관 의 외교를 대하는 입장은 근본적인 방식 에서부터 첨예하게 갈라진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해외에서 전 쟁중인 미군을 철수시키겠다고 공언했고, 북핵문제를 그의 핵심 외교정책을 끌고

들어왔다. 볼턴은 그러나 군사행동을 지지하는 입장이고, 북한에 대해서도 믿을 수 없는 상대라며 북핵 협상에 부정적이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과 볼턴 사이 의 간극이 최근 더 벌어졌다면서, 볼 턴이 중동에 대규모 병력을 추가 파 병을 검토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대 규모 병력 파견에 반대했고,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실험에 대한 의미부여 도 낮췄다고 분석했다. 백악관 참모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 통령과 볼튼은 개인적으로 입장이 딱 맞아 떨어진 적이 거의 없다고 한다. 볼턴은 전임자에 비해 확실히 더 많은 대면 보고 기회를 가졌지만, 트 럼프 대통령은 그의 보고에 알맹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으로 알려졌다. 볼턴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지역의 압박 전략을 꺼리는데 대해 개인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볼턴 보좌관의 강 경 압박전술을 사용했음에도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베네수엘라 사 태에 대해서도 불만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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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3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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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희토류 수출 금지시 가장 타격받는 업체는 애플? 스마프트폰 부품에 희토류 가장 많이 들어가 스마트폰의 원조 애플이 동네북 신세 로 전락하고 있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금지할 경우, 가 장 타격을 받는 업체는 애플일 것이라고 미국의 증권전문 매체인 ‘더스트리트닷 컴’이 29일 보도했다. 이미 애플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엄청 난 타격을 입고 있다. 미국이 중국 화웨 이를 집중 공격하자 중국인들이 자발적 으로 애플 보이콧 운동을 벌이고 있기 때 문이다.

◇ 스마트폰에 희토류 가장 많이 들어가 : 이같은 상황에서 중국이 희토 류 대미 수출 금지 카드를 꺼낼 경우, 가 장 타격을 입는 업체은 애플이 될 전망이 다. 애플의 휴대폰 부품에 희토류가 가장 많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애플 입장에서 는 설상가상이다. 희토류는 화학적으로 안정적이면서 열 을 잘 전달하는 성질이 있다. 이에 따라 휴대전화, 반도체, 하이브리드차 등 첨단 제품 생산에 필수적인 자원으로 각광받 고 있다.

특히 휴대폰에는 많은 부분에 희토 류가 들어간다. 아 이폰의 카메라, 스 피커, 리시버 등에 모두 희토류가 들 어간다. 단일 품목 으로는 스마트폰 에 희토류가 가장 많이 들어가는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이 대미 희토류 수출을 중지할 경우,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업체 는 애플이 될 수밖에 없다고 스트리트닷 컴은 전망했다.

◇ 중국서 애플 보이콧 운동 벌어 져 : 이미 애플은 미중 무역전쟁의 충격 을 가장 많이 받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 이 고조돼 자발적인 애플 불매운동이 벌 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아이폰의 최대 소비처 중 하나 다. 애플은 홍콩 대만을 포함한 대중화권 에서 지난해 51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 다. 지난해 애플의 전체 매출은 2656억

미주리주, 낙태클리닉 면허갱신 거부

미주리 주정부가 주내 낙태(임신중 단)클리닉의 면허 갱신을 거부하면서 클리닉 측과의 법정다툼 수순에 들어 서고 있다. 이 사건은 최근 미국에서 일고 있는 반(反)임신중단 논란에 더욱 불을 붙이는 모양새다. 28일 CBS와 CNN에 따르면 미주리 주 가족계획연맹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주리주 보건부가 임신중단 시술 관 련 연례면허 갱신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주리주는 조지아, 앨라배마 등과 함께 올해 들어 임신중단권을 제 한하는 주법을 통과시킨 곳이다. 보도에 따르면 미주리에는 현재 세 인트루이스 소재 '가족계획클리닉'이 임신중단 시술을 제공하는 유일한 병 원으로 남아있다. 그러나 클리닉이 보 유한 임신중단 시술 면허는 오는 31일 만료된다. 면허가 갱신되지 않을 경우 더 이상 임신중단 시술을 행할 수 없 다. 미주리 보건부는 면허갱신과 관련해 지난 20일 부실관행 등 조사를 명목으 로 클리닉 소속 7명의 의료진을 면담 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러나 클리닉 측에선 7명의 의료진 중 레 지던트 신분인 5명을 제외한 2명만 면담 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소속 의료진에 대한 주정부 면담이 사 실상 형사소송 절차 등으로 이어질 수 있 다는 게 센터 측 우려다. 그러나 미주리 보건부는 센터의 임신중단 면허 기간 만 료 전에 7명의 의료진에 대한 면담을 완 료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가족계획클리닉 소속 의사 콜린 맥니컬 러스는 "우리는 환자에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100% 헌신하고 있다. 우 리가 제공하는 치료에 문제가 있다면 무 엇인지 알고 싶다. 우리는 문제를 다룰 수 있다"면서도 "우리가 공격받는 입장에선 그렇게 할 수 없다"고 했다. 가족계획클리닉 측은 일단 면허 만료에 대비해 주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 기로 했다. 리애나 웬 미국가족계획연맹 회장은 " 이번 일은 훈련이나 경고가 아니다"라며 " 이건 진정한 공공보건 위기"라고 지적했 다. 그는 또 "이번 일은 오늘은 미주리의 일이지만, 내일은 미국 전부의 일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달러였다. 전체 매출 에서 중화권이 차지하 는 비중이 20% 정도 되는 것이다. 지난해 애플은 중국 시장 점유율 9.1%를 기록해 전체 5위에 랭 크됐다. 그러나 올해 1 분기 애플의 중국시장 점유율은 7%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 다. 한때 애플의 중국시장 점유율은 20% 를 넘어 부동의 1위를 기록했었다. 이에 비해 화웨이는 같은 기간 점유율 이 3%포인트 더 늘어 29.4%를 기록했다. 애국심으로 무장한 중국 소비자들이 미국이 화웨이를 공격하자 애플폰에서 화웨이폰으로 대거 갈아타고 있기 때문 으로 분석된다.

◇ 아이폰에 관세 부과할 경우, 엄청난 타격 : 애플은 위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을 수도 있다. 애플은 아이폰을 전량 중국에서 조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은 중국에서 생산하는 아이 폰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미중 갈등이 더욱 고조될 경우, 중국은 애 플 아이폰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 미국의 유명투자은행인 모간스탠리는 중국이 애플 아이폰에 25%의 관세를 부 과할 경우, 아이폰XS의 가격이 160달러 오르고, 이는 2020년 애플 실적의 23% 감 소를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지난 13일 중 국이 미국제품 600억 달러에 최고 25%의 보복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하자 애플의 주가는 6% 가까이 급락했었다. 애플이 미중 무역전쟁으로 안팎으로 엄청난 타격을 받고 있는 것이다.

넷플릭스 "낙태금지법 반대 조지아주 투자 전면재고 넷플릭스가 최근 미국 조지아주에서 통과된 낙태금지법에 대해 반대 입장 을 밝히면서 조지아주에 대한 모든 투 자를 재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 면 넷플릭스 최고 콘텐츠 담장자인 테 드 세런도스는 "우리는 조지아주에 모 든 투자에 대해 재고할 것"이라고 말했 다. 현재 조지아주에서는 넷플릭스의 인기 드라마 시리즈 '스트레인저 싱스 (Staranger Things)'와 '오자크(Ozark)' 등이 제작되고 있다. 세런도스는 또 "넷플릭스는 조지아 주에서의 촬영을 중단하지는 않을 것" 이라며 "그러나 낙태금지법에 반대하 는 배우들과 다른 사람들이 촬영을 거 부하는데 대해서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아주는 지난 이른바 '심장박동법' 으로 불리는 낙태 금지법안을 통과시켰 다. 이 법안은 내년부터 발효된다. 이 법안은 태아의 '심장 박동'이 감지되 는 순간부터 낙태 시술을 금지한다는 내 용을 담고 있다. 태아 박동은 빠르면 임신 6주만에 초음파로 탐지할 수 있는 것으 로 알려졌다. 현재 조지아주 낙태법은 임 신 20주동안 낙태를 시도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조지아 주는 영화와 TV 시리즈물의 세 계 최고 촬영지 가운데 하나로 유명하다. 조지아 주 경제개발부에 따르면 지난 해 455편의 영상 콘텐츠가 이곳에서 제 작됐고, 조지아주는 영상 콘텐츠 사업으 로 27억달러의 직접 투자 및 95억달러의 간접 투자효과를 거뒀다.

美대법원, 성전환자의 성 정체성에 따른 화장실 사용 허용 미 연방대법원이 28일(현지시간) 성 전환자가 자신의 성 정체성에 따라 화 장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AP통신과 더힐의 보도에 따르면 연 방대법원은 이날 성전환자가 성 정체성 에 따라 화장실과 라커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펜실베이니아주 보이어타운 교육구의 '화장실 정책'에 이의를 제기 한 학생들의 소송을 기각했다. 필라델피아에서 북동쪽으로 45마일 (약 72km) 떨어져 있는 보이어타운의 교육구는 지난 2016-2017학년도에 성 전환 학생들에게 성 정체성에 따라 욕 실과 라커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보이어타운 교육구의 정책 변화는 버 락 오마바 행정부가 지난 2016년 전국 공립학교에 보낸 가이드라인에 따른 것

이었다. 보수적인 기독교 기반의 법률회사 얼라이언스 디펜딩 프리덤(ADF)은 지 난해 11월19일 성전환 학생들과 같은 화장실과 라커룸을 쓰도록 한 것은 사 생활 보호권리에 위배된다고 주장하는 학생들을 대신해 연방대법원에 항소했 다. ADF는 소장에서 "화장실과 라커룸, 샤워실에서 남학생과 여학생을 분리해 야 할 필요성을 오랜기간 인식해왔기 에 제3순회 연방항소법원의 판결이 잘 못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제3순회 연방항소법원은 지난 해 6월 제기한 이들의 소송에 대해 보 이어타운 교육구의 결정을 따르라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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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토네이도 50여개 몰려와 1명죽고 130명 부상 단전, 주택파괴···학교들 조기 방학

50개가 넘는 수많은 토네이도가 한데 뭉친 강력한 회오리바람이 미국 중부 지 역을 연이어 강타하면서 오하이오주와 인디애나주에서 28일까지 1명이 숨지고 13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강풍으로 주택 창문이 모두 부서지거 나 집이 통째로 파괴되면서 많은 학교가 건물 파괴로 수업을 할 수 없어 조기 방 학에 들어갔다. 오하이오주 셀리나에서는 81세의 멜 빈 데일 한나가 주차된 차가 집안으로 날아들면서 숨졌다고 제프리 헤이즐 시 장이 28일 발표했다. 이번 토네이도들은 기상청이 중부 지 역에 예고했던 55개의 트위스터 가운데 일부이며, 27일 아이다호와 콜로라도주 를 거쳐서 동쪽으로 8개 주를 휩쓸며 큰 피해를 냈다. 미국에서는 지난 2주일 동 안에 다른 해에 비해서 유난히 자주 토 네이도가 맹위를 떨쳤으며, 지금 당장은 언제 이것이 그칠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라고 기상 캐스터들은 말하고 있다. 강풍에 지붕이 모두 날아간 오하이오 주의 주택가는 마치 인형의 집처럼 윗부 분이 없어진 채로 남겨졌고 일부 주택들 은 아예 뿌리뽑혀 무너졌다. 큰 나무가 쓰러지면서 곳곳에서 전선이 끊겨 단전 사태가 일어났고 얽힌 전선들이 레이다 에서도 보일 정도이다. 고속도로 정비

원들은 오하이오주 고속 도로에서 눈치우는 제설 장비로 이것을 치우고 있 다. 가장 극심한 피해를 입 은 곳은 오하이오주 데이 턴 시로 보도되었다. 데이턴 시외 16km지 점의 밴달리아 마을에 사 는 프란시스 더트머스는 부인과 함께 27일 밤 머 리를 감싸고 네 발로 기어서 지하실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 폭풍이 엄청난 소리로 울부짖는 것 같았다"고 그는 말 했다. 토네이도로 집 전체의 유리창이 날아갔고 방마다 폐허 쓰레기가 가득 찼으며 정원수도 모두 뽑혀나갔다. 이 지역에서만 24명의 주민이 부상 으로 입원했다. "온 마을이 마치 전쟁 터 같았다"고 더트머스는 말했다. 오하이오주 마이크 디와인 주지사는 주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주 정부가 평 시의 쇼핑을 금지시키는 대신에 물과 비상발전기 등 긴급 용품을 주정부가 제공하기로 했다. 국립기상청 폭풍 예보센터 웹사이트 에 올려진 토네이도 속보에 따르면 지 금까지 인디애나에 14개, 콜로라도에 12개, 오하이오주에 9개의 토네이도가 떨어졌다. 아이오와주에도 7개, 네브래 스카주에 5개, 일리노이주에 4개, 미 네소타주에 3개, 아이다호에 1개가 발 생했다. 27일은 미국에서 11일째 계속해서 8 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한 최고 기록을 세운 날이라고 이 사이트의 담당관 패 트릭 마시는 공지했다. 마지막으로 연 속 토네이도가 발생한 것은 1980년이 었다. 기상청은 28일 오후 퇴근 러시아워

하와이서 출발 美항공기 엔진에 불붙어 1시간만에 회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승객 142명을 태우고 서태평양 마셜제도로 향하던 미 국 유나이티드항공 소속 여객기가 운항 도중 엔진에 불이 붙어 급히 회항했다고 현지 KHON2 방송과 미 일간 USA투데 이가 27일(현지시간) 전했다. 전날 호놀룰루 대니얼 K.이노우에 국 제공항에서 마셜제도 마주로 공항으로 향하던 보잉 737-800 비행기는 이륙한 지 한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왼쪽 날개

엔진이 화염에 휩싸여 호놀룰루로 되돌 아갔다. 한 승객은 날개 엔진 밑으로 주황색 화염이 솟구쳐 오르는 장면을 기내에서 촬영했다. 이 승객은 KHON2 방송에 "불꽃과 연 기가 몇 초간 두 차례에 걸쳐 뿜어져 나 왔다"라고 말했다. 기내에는 엔진 컴프레서(압축기) 이 상으로 회항한다는 방송이 나왔다. 비행기는 호놀룰루 공항에 안전 하게 착륙했으며 승객 중 다친 사람 은 없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USA 투데이에 "조종사들이 엔진 문제에 신속하게 대처해 안전하게 되돌아 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시간에 캔사스 시티에도 토네이도 발 생 경보를 발했고 오하이오주에도 악 천후가 더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하고 있다. 오하이오주 데이턴시 부근의 트로트 우드시 지역에는 최대 풍속 225km/h 의 강풍을 동반한 토네이도가 닥쳐오 면서 2만 4500명의 주민들이 큰 피해 를 입었다. 데이턴시내 한 고교 체육관이 임시 대피소로 지정되어 수업을 중단했고, 곳곳에서 건물 피해를 입은 학교들도 조기 방학에 들어갔다. 인근 브루크빌

의 토네이도 지역에서도 학교 건물의 지붕이 모두 날아가 모든 수업일정이 취소되었다. 기상청은 50개 이상의 토네이도가 한꺼번에 발생하는 일은 매우 희귀해 서 미국 전체 역사상 63번에 불과하다 고 말하고 있다. 그 중 3번은 100개 이 상의 트위스터가 한꺼번에 발생했다. 이번 토네이도 사태가 그 보다 더 특 이한 것은 지도상으로 최대의 면적인 무려 8개 주에 걸쳐서 강력하게 밀집 된 다수의 토네이도가 휩쓸고 갔다는 점이라고 마시 통보관은 말했다.

ICE 뉴욕일대 불체자 색출작전 31명 체포 연방이민세관 단속국(ICE)이 최근 불법 체류 이민자 색출에 나서 31명을 체 포했다. ICE는 지난 19 일~23일까지 뉴 욕시와 업스테이 트, 롱아일랜드 등 뉴욕 메트로 지역 일대에서 추방집행작전(ERO)을 수행, 인도와 중 국, 멕시코계 등 불체자들을 체포했다 고 24일 발표했다. 이번 작전은 추방 명령을 받고도 미 국을 떠나지 않은 범법자를 색출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실제로 체포된 31 명 중 26명은 폭행, 매춘, 금융사기, 음 주 운전 등 범죄 경력이 있으며, 29명 은 추방 명령을 받고도 미국을 떠나지 않았거나, 미국에서 과거 추방된 경력

이 있는 이들이다. 이들 31명이 체포된 지역은 브롱스 와 브루클린, 낫소 카운티, 서폭 카운 티, 더치스 카운티, 오렌지 카운티, 풋 남 카운티, 얼스터 카운티, 웨체스터 카 운티 등이다. 한편 2018년 회계연도 동 안 25만8,085명을 체포, 추방했으며 이 는 2017년에 비해 11% 증가한 수치다. 추방된 이들의 90%는 범죄 경력이 있 는 이들이다.

美국민 47% “관세 부과 美경제에 해로울 것” 미국인의 47%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의 관세 부과 정책이 미국 경제에 해 를 끼칠 것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 미 몬머스 대학이 28일(현지시간) 발 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트럼프 행정 부의 무거운 관세 부과 정책이 미국 경 제에 해로울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자가 47%로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자(25%)의 두 배에 이른다. 또한 응답자의 62%는 관세를 중국이 부담하게 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 에도 불구하고 관세에 따른 부담을 소비 자들이 떠맡게 될 것으로 믿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20일 미국 성인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

며 표본오차는 ±3.5%포인트이다. 관세가 국가에 좋을 것이란 응답은 32%, 국가에 나쁠 것이란 응답은 37% 로 나타났다.나머지 31%는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경제학자의 연구결과를 보면 지금까지 미 행정부가 부과한 관세로 인해 미국 가구당 늘어난 부담은 연간 평균 831달러에 이른다. 이 는 지난 2017년 말 공화당이 주도한 세 금감면정책에 따른 가구당 평균 혜택을 상쇄시키는 액수이다. 골드만삭스의 계산에 따르면 미 정부 가 매기는 관세는 전적으로 수입품을 좀 더 비싼 가격에 구입할 수밖에 없는 미 기업과 가계 부담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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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 中화웨이 제재, ‘부메랑 효과’ 우려 소도시·시골 대부분 화웨이 네트워크 장비 사용 장비 교체 비용 부족…이동통신 사업 중단 위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최 근 중국 최대 통신 장비업체 화웨이 를 거래 제한 블랙 리스트에 올리며 중국을 압박하고 나섰지만 그 조치 가 미국 시골의 휴대전화 서비스를 마비 시키는 ‘부메랑 효과’를 초래할 위기를 맞 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화웨이를 제압하기 위해 구사하는 전략의 윤곽은 성공적으 로 여겨질 수 있다. 그러나 세부적으로 보 면 화웨이를 고사시키기 위한 미 정부의 강경책이 미국 소도시와 시골지역의 무 선통신 서비스 중단을 가져올 수 있다고

NBC뉴스가 27일 보 도했다. 이러한 우려가 제 기되고 있는 것은 미 국 시골 지역 휴대전 화 서비스 제공업체 들의 거의 대부분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화웨이 장비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5일 화웨이 장 비 사용 금지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미 상무부가 화웨이와 70개에 이르는 계열 사를 거래 금지 리스트에 올린 이후 미국 시골지역을 커버해온 이동통신업체들은 갑자기 위기에 처했다. 이들 업체는 수십 억 달러의 비용을 들여 장비를 교체하거 나 사업을 완전히 접어야 하는 상황이다.

NBC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소 도시와 시골지역의 무선통신 사업자 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화웨이 금지 조 치에 따라 이미 설치돼 있는 모든 것을 교체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훈련된 전문가를 고용해 네트워크 하드웨어 설치 작업을 해야 한다. 간단한 일이 아 닐 뿐 아니라 여기에 드는 비용이 만만 치 않다.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신청한 자료에 따르면 콜로라도주와 캔자스주, 네브라스카주, 와이오밍주, 사우스다코 타주에 걸쳐 11만명의 고객을 확보하 고 있는 비아에로 와이어리스의 경우 화웨이 장비를 바꾸는 데 4억1000만 달러(약4877억원)가 필요하다. 이 업체 의 경우 사용하는 장비의 80%가 화웨

뉴욕증시, 미중 무역분쟁 우려 지속에 하락 마감 뉴욕 증시가 28일 미중 무역전쟁 불안 감 속에 방향성을 찾지 못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 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 수는 전장보다 237.92포인트(0.93%) 하 락한 2만5347.77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3.67포인 트(0.84%) 하락한 2802.39로, 기술주 중 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9.66포인트

(0.39%) 내린 7607.35에 장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 프 대통령은 27 일 도쿄에서 아 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 회담 뒤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중국과 무역 협상을 타결할 준비가 안 됐다"라고 말

법원, 국경장벽 건설 중단명령 연방 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비상사태 선포를 통해 확보한 예산으 로 건설 중인 국경 장벽의 일부 공사 를 금지한다고 판결했다. 지난 24일 샌 프란시스코 연방 법원인 캘리포니 아주 북부지원 은 군에서 지정 한 장벽 건설 자 금을 다른 곳으 로 돌리려는 행정부의 시도는 헌법의 3권분립 원칙에 위배된다며 건설중단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였다. 법원의 가처분신청 인용으로 25일 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던 멕시코 국경 의 두 지역에 있는 82㎞의 장벽 건설 작업은 사실상 중단됐다. 헤이우드 길리엄 주니어 판사는 이 날 “의회가 행정부의 예산 승인 요청 을 거절했음에도, 행정부가 의회 승인 없이 손쉬운 방법으로 그 예산을 사 용할 수 있다는 것은 미 공화국 초창

기부터 성립된 3권분립의 원칙에 맞 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현재 캘리포니아와 다른 19개 주들 이 장벽 건설에 대 한 소송을 제기해 둔 상태이며, 환경 단체 시에라 클럽 과 국경지역 공동 체연합도 다른 소 송을 낸 상태다. 이번 판결은 트럼 프 대통령이 지난 2 월15일 비상사태선포 후 국경장벽 건 설 예산을 우회 확보한 이후 진행된 첫번째 판결 결과다. 트럼프 행정부는 비상사태 선포를 통해 군 건설 자금 36억달러, 국방부 마약 퇴치 활동 25억달러, 재무부 자 산 몰수 자금 6억달러 등을 전용해 장 벽 예산으로 편성했다. 국방부는 지난 3월 10억달러, 이달 초 15억달러 등 지금까지 25억달러를 국경 장벽 건설사업 재원으로 마련했 다.

했다. 뉴욕증시는 전날인 27일 미 국의 현충일인 ' 메모리얼 데이' 를 맞아 휴장했 다. 미국의 주택 가격이 오름세 를 보이고 있지만 상승폭은 줄어들고 있 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제품이다. 와이오밍주와 콜로라도주, 유타주, 아이다호주에 걸쳐 4만명의 고객을 갖 고 있는 유니언 와이어리스는 화웨이 네트워크 장비를 교체하는 데 3억 달러 가 필요하다고 FCC에 보고했다. 이 업 체가 사용하는 장비의 75%가 화웨이 제품이다. 이러한 현실적 문제를 감안해 미 상 원은 지난 22일 초당적으로 7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법안을 발 의했다. 그러나 이 액수는 수많은 미국 지방 이동통신사업자들의 장비 교체를 지원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버라이즌이나 AT&T 같은 대형 이동 통신사들은 미 정부의 방침에 따라 화 웨이와의 거래를 끊을 수 있지만 시골 지역을 커버하는 소규모 이동통신사들 은 정부 방침에 부응할 수 없는 게 현 실이다. 최악의 경우 미국 소도시와 시골 지 역에서 휴대전화와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미 정부가 내세운 화웨이 제재 방안 은 미국도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양날 의 칼’이다.

28일 발표된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 3월 미 전국 주택가격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7% 올랐다. 미국 5월 소비자신뢰지는 미중 무역 분쟁에도 불구하고 노동시장 강세에 힘 입어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콘퍼런스보드는 28일 5월 소비자신뢰 지수가 지난달의 129.2에서 134.1로 상 승했다고 발표했다. 5월 여건 지수는 전달의 169.0에서 175.2로 상승했다. 5월 기대 지수도 전달 102.7에서 106.6으로 올랐다.

무역전쟁에 美 농기구업계 타격 중국, 농작물 수입처 남미 등으로 다변화 미중 무역전쟁으로 미국의 농업 경기 가 가라앉으면서 농기구 제조업체가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 무역 긴 장이 미국 농기구 제조업체들을 깊은 수 렁으로 내몰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디어앤코(Deere&Co), CNH 인더스트리얼(Industrial) NV 등 농 업 장비업체는 5년간 이어온 농업 경기 침체의 결과로 약해진 수요에 직면했다. 중국이 콩을 포함한 미국산 농작물 수 입을 줄이고 제조업체들은 철강과 다른 금속에 더 많은 돈을 지불하고 있어 이같 은 하락세는 악화하고 있다. 세계 최대 콩 구매국인 중국은 미국산 대두의 60%를 사들여왔다. 하지만 지난 해 7월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25%의 보 복관세를 부과한 여파로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량은 급감해 예년 수준을 회복 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의 대 중국 대두 수출액은 32억달러로 일년 사이 73% 줄었다. 중국

은 브라질 등 남미국가로 대두 수입처를 다변화해 수요를 충당하고 있다. 미국 농기구 업계에서 판매량 1,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디어앤코와 CNH의 전망 은 밝지 않다. 디어앤코는 회계연도 하반 기의 생산량을 전년 동기 대비 20% 줄이 겠다고 밝혔다. CNH도 올해 5000~1억 달러 수준의 관세 관련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루이지애나주의 농기구 판매 업체 선 샤인 퀄리티 솔류션스의 부사장 데이비 드 사부아는 "사람들이 그냥 물건을 사 지 않는다.(People just aren’t buying) 그 들은 두려워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전쟁으로 타격을 입은 농가에 160억달러를 지원하 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중이 합의점을 찾아도 중국 이 계속해서 남미로부터 곡물을 수입하 면 미국 농부들은 여전히 전보다 상황이 나빠질 것이라고 어떤 제조업체 경영자 들은 말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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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igration

MAY 31, 2019

|이민/비자뉴스|

이민자 미군 시민권 신청 급감 트럼프 2년간 미군들의 시민권 신청 79% 급감 미군들의 시민권 신청 기각 16.6% 이민자 출신 미군들의 미국시민권 신청이 급감하고 기각은 크게 늘어나 미군 모병에도 큰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트럼프 행정부 들어 이민자 미군들의 시민권 신청은 2년만에 79%나 급감하고 시민권 기각은 16.6%로 일반인들 보다 높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은 의료나 언어분야의 미군을 모병하기 위해 외국인들 의 미군입대시 미국시민권을 부여하는 프로 그램까지 시행해왔 으나 트럼프 행정부는 그 길마저 틀어막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래 미국비자를 2년동안 소지하고 있었던 외국인들이 미 군에 입대하면 영주권을 건너뛰고 미국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 는 매브니 프로그램을 사실상 중단시키는 등 이민빗장을 걸고 있다. 그 여파로 이민자 출신들의 미군 입대와 시민권 신청이 급감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국 통계에 따르면 이민자 미군들의 미국시민권 신청은 오바마 시절 마지막였던 2017년 초 한분기에 3069이었으나 트 럼프 시절 한분기에는 648명으로 무려 79%나 급감했다. 같은 시기 미국시민권을 신청한 전체 이민자들은 28만 6900 명에서 18만 9400여명으로 34% 줄어 들었다. 트럼프 행정부가 2017년 부터 외국인 미군입대 프로그램인 매브니 프로그램을 사실상 중단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게다가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시민권을 신청한 이민자 출신 미군들에게는 일반인들 보다 더많이 기각시 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 2019 회계연도 1분기 석달동안 이민자 출신 미군 들의 시민권 기각률은 16.6%에 달했다. 일반 영주권자들의 미 국시민권 기각률은 11.2%에 그쳤다. 트럼프 행정부들어 8분기 가운데 6분기는 미군들 보다 일반 인들의 시민권 기각률이 더 높았으나 최근 들어 미군들이 더 기 각당하는 상황으로 반전된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미군에 입 대해 국가를 위해 복무하는 댓가로 미국시민권을 취득하려는 이민자들까지 막고 있어 미군모병에 상당한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 육군은 지난한해 모병 목표에서 무려 6500명이나 미달한 것으로 밝혔다. 미군 모병 관계자들은 “미국민 3억 5000만명 가 운데 여러가지 사유로 미군에 입대해 복무할 자격이 있는 사람 들은 25%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때문에 아직 폐지하지 는 않은 매브니 프로그램을 다시 활성화하는 등 이민자들의 미 군입대의 길을 다시 열어놓아야 한다고 미군 관계자들은 촉구 하고 있다.

‘드림법안’ 연방하원 법사위 통과 추방유예 청소년들을 포함해 350만명으로 추산되는 서류미 비 청소년들에게 합법체류 신 분을 허용하는 연방 드림법안 (H.R.2820)이 연방 하원 법사위 원회를 통과했다. 법제화를 위 한 첫 관문을 통과한 셈이다. 연방 하원 법사위원회는 지 난 22일 이 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9대 반대 10으로 통과시 키고, 법안을 하원 본회의로 송 부했다. 이 법안은 18세 이전에 미국

에 입국해 체류 중인 18세 이상 서류미비 청년들에게 1차로 임 시 체류신분 부여와 함께 10년 기한의 워커퍼밋을 제공하게 된다. 또, 해당 청소년들이 미 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하 거나 학사 취득을 위한 대학교 육 과정 2년을 이수한 경우 영 주권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해 궁 극적으로 시민권자 신분이 가 능하도록 하고 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350만명 에 달하는 서류미비 청소년들

이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 다. DACA 청소년 구제안을 포 함해 서류미비 청소년들에 대 한 포괄적인 구제안을 담은 ‘드 림법안’이날 법사위를 통과하 자 민주당은 엄청난 성과라고 자평했고, 이민단체들도 환영 했다. 하지만, 이 법안은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반대하고 있는 시민권 허용안이 포함되 어 있어 상원 통과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민자 감시·단속에 최첨단 테크놀로지 총동원 트럼프 행정부 이민당국이 불 법체류 이민자 단속에 첨단 테 크놀로지를 총동원하고 있어 불 법체류 이민자들이 설 수 있는 땅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이 민당국은 아마존 등 IT 기업들 의 테크를 이민단속에 적용해 전국적인 이민자 감시·추적 네 트워크를 구축을 추진하고 있 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과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 등 트럼프 행정부 이민당국이 도입 을 추진하고 있는 첨단 테크 감 시추적 시스템은 아마존사의 안 면인식기술을 비롯해 차량번호 판 스캔기술과 셀폰·랩탑 등 전 자기기 위치추적 기술 등으로 첨단테크를 장착한 감시·추적 망이 구축되면 이민당국은 이민 자들의 행적과 위치를 손바닥 들여다보듯이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민권단체들과 이민단체들이 ICE의 도입계획에 가장 크게 반 발하고 있는 첨단 테크는 아마 존사가 보유하고 있는 ‘안면인

식 기술’이다. ICE가 도입을 추진 중인 아마 존의 첨단테크는 안면인식 플랫 폼인 ‘레코그니션’(Rekognition) 으로, 이 테크놀로지를 국경지 역 이민단속에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ICE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이 시스템은 거리가 떨어진 곳 에서 비디오로 찍힌 얼굴을 분 석해내는 기술로, 멕시코 국경 지역에서 활용 가능성이 있어 ICE가 도입할 계획이며 최근 아 마존과의 협상이 급진전되고 있 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면인식기술 도입 계획이 알 려지자 지난 22일 시애틀에서 열린 아마존사 연례 주주총회장 앞에서는 이민 및 민권단체 회 원들이 아마존은 이 기술을 ICE 에 제공하지 말 것을 주장하며 시위를 벌이기도 있다. 아마존 의 이 시스템은 오리건주와 플 로리다주 일부 지역경찰이 도입 해 범죄 용의자 색출에 활용하 고 있고, 중앙정보국(CIA)도 도 입을 검토 중이다.

ICE가 이미 도입해 현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차량번호판 스캔’기술도 이민 단속 현장에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3월 국토안보부를 상대 로 정보공개청구 소송을 냈던 ACLU(미 시민자유연맹)에 따 르면, ICE는 트럼프 행정부 출 범 이후 지난 2년간 민간기업 의 차량번호판 정보 데이터베 이스 ‘비질런트 솔루션’(Vigilant Solution)을 이용해 추방대상 이 민자들의 차량위치를 파악해 왔 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데이터 베이스는 미 전국 각지의 프리 웨이와 로컬도로, 경찰차량, 교 량, 주차장, 토잉 트럭 등에 설치 된 ‘차량번호판 스캔 판독기’를 통해 차량관련 정보를 수집, 축 적하고 있으며, 이를 분석해 차 량과 차량 소유주의 위치를 비 교적 정확하게 파악해내고 있 다. 올해 안에 이 기술이 이민단 속 현장에 적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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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업의 일자리 창출 능력 10년새 ‘반토막’ 한국의 산업구조가 고도화하면서 서비 스업 취업자 비중이 70%를 넘어섰다. 그 러나 서비스업의 일자리 창출 능력이 크 게 떨어지면서 전체 산업의 취업 유발 효 과도 10년 새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 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8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5년 고용표 작성 결과’를 발표했다. 고용표는 5년마다 작성되는 산업연관표 의 부속표로, 생산활동이 노동시장에 미 치는 효과를 분석하는 기초자료로 활용 된다. 2015년을 기준년으로 한 최신 산업 연관표는 지난 3월 발표됐다. 이번 고용표에 따르면 2015년 취업자 수(전업환산 기준)는 2,383만명으로 2010 년(2,142만명) 대비 11.2% 증가했다. 고 용표상 취업자는 임금근로자와 자영업자 및 무급 가족종사자를 모두 포괄하며, 임 금근로자의 경우 임시직 및 시간제 근로 자의 근무시간을 전업 근로자의 근무시 간으로 환산하는 방식으로 인원 수를 산 정하므로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의 취 업자 수와는 차이가 있다. 부문별로 보면 2015년 서비스업 취업

자 비중은 2010년(68.9%)보다 1.6%포인 트 증가한 70.5%를 기록했다. 1차산업(농 림수산업, 광업)과 2차산업(제조업, 건설 업, 전기ㆍ가스ㆍ수 도)과 대비해 3차산 업으로 분류되는 서 비스업 비중이 70% 를 돌파한 것이다. 2015년 기준 경제협 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평균 서 비스업 고용 비중 은 74.4%다. 같은 기 간 제조업 취업자 비중은 16.3%에서 16.6%로 소폭 상승했 고, 농림수산업은 7.1%에서 5.5%로 줄었 다. 취업형태별로는 임금근로자 비중이 2010년 68.0%에서 71.9%로 늘어났다. 특 히 상용직 근로자 비중(47.9→53.8%)이 전체 취업자의 절반을 넘어서며 고용의 질이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자영업 자 및 무급 가족종사자 비중은 같은 기간

32.0%에서 28.1%로 하락했다. 이들의 비 중이 가장 많이 줄어든 부문은 음식·숙박 업이 포함된 소비자서비스(50.3→45.3%) 였다. 성별로는 여 성 취업자 비중이 40.0%에서 40.3%로 소폭 상승했다. 생산 증대에 따 른 일자리 창출 효 과는 약화되고 있 다. 어떤 상품을 연 간 10억원어치(명 목 기준) 생산할 때 필요한 취업자 수 를 뜻하는 취업계수 는 2010년 6.8명에서 2015년 6.2명으로 낮아졌다. 2005년(10.1 명)과 비교하면 10억원어치 생산에 필요 한 취업자가 10년새 4명 가까이 줄어든 셈이다. 한은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경제 가 성장하면 생산설비 자동화에 따른 노 동생산성 향상,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인 력감축 등으로 취업계수는 하락 추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해당 상품 10억원어치 생산이 직간접 적으로 유발하는 취업자 수를 의미하는 취업유발계수 또한 2005년 20.3명에서 2010년 13.8명, 2015년 11.8명으로 10년 새 42%가량 줄었다. 이 10년 동안 우리나 라 명목 GDP가 70%(920조→1,564조원) 가량 성장했지만 일자리 창출 능력이 급 격히 약화된 탓에 노동시장 규모 확대 효 과가 상쇄된 모양새다. 취업계수 및 취업유발계수 하락은 서 비스업에서 두드러졌다. 서비스업 취업 계수는 2010년 11.6명에서 9.8명으로 하 락, 같은 기간 2.3명으로 변화가 없었던 제조업과 대조적이었다. 취업유발계수 또한 제조업은 일자리 감소폭이 1명 미 만(8.6→8.0명)인 반면, 서비스업은 3명 (18.2→15.2명)에 달했다. 계수값의 절대 적 수준 차이에서 보듯 서비스업이 제조 업에 비해 훨씬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내 지만 그러한 고용 창출 효과가 급속히 줄 어드는 형국이다. 부문별로는 음식ㆍ숙 박 서비스, 도소매ㆍ상품중개 서비스, 사 업지원 서비스(인력공급업 등) 등이 상대 적으로 취업유발계수 감소폭이 컸다.

일자리 잃은 저소득층 소득악화 직격탄 ‘시장소득’으로 따진 올해 1분기 ‘5분 위 배율(상위 20%와 하위 20% 간 소득 격차)’은 무려 9.91배였다. 시장소득은 근로ㆍ사업ㆍ재산ㆍ사적이전(자식들의 부모 용돈, 사적 채무 이자 등) 소득을 모두 합한 수치로, 정부 정책 효과(공적이전소득)를 제 외하고 시장에서 올릴 수 있는 소득 전체를 말한다. 정부 예산 으로 지원한 가구 소득을 제외 하면 상하위 계층간 소득격차가 2003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로 벌어진 것이다. 지난 1분기 1분위와 5분위 간 전체 소득격차가 작년보다 소폭 줄었음에도, 오히려 시장소득 격차는 크게 벌어진 것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 다. 정부의 각종 경기ㆍ일자리 대책이 시장에서 효과를 내지 못하면서 민간 일자리는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는 의미라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통계청의 ‘2019년 1분기 가계동 향조사(소득부문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 율은 5.80배로 1년 전(5.95배)보다 0.15 배 포인트 하락했다. 단순 풀이하면 지 난 1년 간 소득 상위와 소득 하위의 격 차가 좁혀진 것으로 볼 수 있다. 기획재

정부도 1분기 기준 5분위 배율이 2015 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한 점을 두고 “1분위 소득 감소세가 완화되는 등 그간의 분배지표 악화추세가 개선됐다”

표면적인 분배 지표 개선에도 불구하 고, 정작 노동이나 사업을 해서 버는 돈 은 늘지 않는 점이 문제다. 1분기 1분 위 가구의 처분가능소득 중 근로소득

고 평가했다. 그러나 실제 이 수치에는 저소득층의 소득 개선보다 고소득층의 소득 감소가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고 소득층인 5분위의 소득은 지난해 1분기 에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지만, 올 해 1분기에는 2.2% 감소했다. 이에 반해 지난해 1분기 8.0% 감소했던 1분위 소 득은 올해 1분기에는 2.5% 감소에 그쳤 다.

과 사업소득은 각각 12.1%와 1.2% 감 소했다. 5분위의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도 각각 2.8%와 5.5%가 줄었다. 소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근로소득 (66.7%)이 저소득층에서 더 크게 줄어 들다 보니 시장소득 5분위 배율도 간격 이 커지고 있다. 올해 1분기 9.91배는 1년 전(8.96배) 보다 0.95배 포인트, 2년 전(7.73배)보 다는 무려 2.18배 포인트나 높다. 고소

득층의 시장소득이 감소했음에도 시장 소득 격차가 커진 점을 보면, 일자리를 잃거나 근로시간이 줄어든 저소득층이 소득 악화의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문재인 대통령이나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등이 “일자리는 민간에서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각종 경기 대책을 발표해 왔음에도, 이처럼 시장소득 격차가 커진 것은 정책의 약발이 전혀 먹 히지 않는 방증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성태윤 연세대 교수는 “특히 정부의 임금 개입 정책 등 영향으로 일자리를 잃어 근로소득이 줄어든 저소득 계 층이 많았다는 의미”라며 “노 동비용 충격 부분을 해소하지 않으면 현재로서는 백약이 무 효하다”고 진단했다. 정부가 세금으로 소득을 뒷받침하는 현재의 상황도 한계가 있다고 전문가 들은 꼬집었다. 김소영 서울대 교수는 “세금으로 소득을 보전하는 정부의 이 전지출은 언제 아무 때나 해도 소득을 올리는 효과는 낸다”며 “다른 노동정책 수정이 없이는 분배도 성장도 달성하 기 어려워 돈만 낭비할 가능성이 높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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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한국가스공사 글로벌 LNG공급자로 발돋움 해외 13개국서 25개 사업 추진 한국가스공사는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 급과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해외 13 개국에서 ▦천연가스 탐사ㆍ개발ㆍ생산 ▦LNG 액화사업 ▦해외 도시가스 배관 과 LNG터미널 건설ㆍ운영 등 총 25개 프 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단일기업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의 LNG 구매력과 시장 정보력을 바 탕으로 필요한 천연가스를 적기에 구매 할 수 있는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갖췄으 며 지난해 말 기준 약 3,600만 톤의 LNG 를 국내에 판매했다. 가스공사는 해외 LNG 사업에서 2017 년 말까지 약 1조 4,000억원의 배당수익 을 창출해 국민들의 천연가스 요금 인하 에 기여했다. 짧은 해외사업 역사에도 불 구하고 미얀마와 모잠비크 등의 탐사사 업은 국내 자원개발 탐사사업 중 대표적 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아울러 가스공사는 공기업으로서 사회

적 책임을 다하고자 EPC(건설), 조선ㆍ 해운,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기업 과 해외 동반진출을 추진해 국내 산업 활 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잠비크, 호

주, 쿠웨이트 등 가스공사가 추진하는 해 외사업을 통해 국내 조선ㆍ건설 기업들 은 약 1조 9,589억원가량을 수주했다. 또한 가스공사의 기술역량을 활용한 사

세계에서 두 번째… ‘아디다스 스타디움’ 매장 한국내 오픈 롯데백화점이 오는 28일 인천터미널점 에 국내 첫 ‘아디다스 스타디움’ 매장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아디다스 스타디움 매장은 스포츠 브랜 드 아디다스에서 출시하는 모든 제품을 판매한다. 중국 상하이에 이어 롯데 인천 터미널점이 세계 두 번째다.

인천터미널점 4층에 485㎡(약 147평) 규모로 마련되는 아디다스 스타디움 매 장에서는 발매 때마다 ‘완판’을 기록하는 이지부스트 시리즈 등 다양한 한정판 상 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또 아디다스가 운 영하는 풋살장인 ‘아디다스 풋살 더 베이 스’와 연계하는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한 다. ‘풋볼 리미티드 상품’도 만나볼 수 있

‘결핵 후진국’ 불명예 벗는다 정부가 2030년까지 ‘결핵 퇴치’를 목 표로 저소득 노인과 노숙인, 쪽방 거주 자 등 고위험군이 정기적인 검진을 받 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결핵확 진 검사비와 잠복결핵 치료비는 전액 국가가 부담하고, 결핵 고위험 국가에 서 오는 외국인에 대한 검진도 강화한 다.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 모두 경제협 력개발기구(OECD) 압도적 1위인 결핵 후진국의 불명예를 벗기 위해서다. 정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결핵예 방관리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지난해 7월 발표한 제2기 결핵관리종합계획 (2018∼2022년)을 보완한 것이다. 우선 결핵 발병 및 전파 위험이 큰 노인, 노 숙인, 쪽방 거주자 등 취약계층에게 검 사장비가 실린 버스로 ’찾아가는 엑스 레이(X-ray) 검사’를 실시하고, 결핵 소 견이 나오면 당일 확진 검사를 실시하 는 등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65 세 이상 의료급여 수급자는 4만2,000명, 공식 집계된 노숙인ㆍ쪽방주민은 1만 8,000명 안팎이다. 결핵 치료를 위한 금전적 지원도 강 화된다. 내년부터는 건강검진에서 결 핵 의심 소견이 나와 확진검사를 받으 면 4만∼6만원가량인 검사비(본인부담 금)가 무료다. 감염자가 치료에 적극적 으로 나설 수 있도록 7만∼8만원가량인

치료비도 내년부터 면제하기로 했다. 잠복결핵 감염자 조기 발견을 위해 검 진 대상자를 교정시설 재소자, 기숙학 원 종사자 등으로 넓힌다. 현재는 산 후조리원,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 아 동복지시설, 의료기관 종사자가 대상 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국내 결핵발생률을 결핵 퇴치 수준인 인구 10만명당 10명 미만으로 낮추겠 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리나라 2017년 인구 10만명당 결핵 발생률은 70.4명 으로 OECD 회원국 중에서 결핵 발생 률 1위다. 이는 OECD 평균(11.1명)보 다 훨씬 높은 수치로, 매일 전국에서 환자 72명이 새로 발생하는 셈이다. 한국전쟁 이후 1960년대까지 열악한 영양ㆍ주거 환경으로 인해 결핵균에 감염된 사람이 많았고, 이들이 노인이 되면서 면역력이 떨어져 실제 결핵으 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 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대 책을 통해 OECD 결핵 발생 1위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결핵환자와 의심환자, 환자와 접촉한 가족, 직장 동료 등 모든 국민이 검진 에 참여하고 감염된 사람은 자가격리 를 하는 등 즉각 치료를 시작해달라" 고 당부했다.

업타당성 분석과 기술투자 자문을 제공 해, 국내 금융 컨소시엄이 8,000억원대의 유럽 2위 규모 프랑스 덩케르크 LNG터미 널 지분 인수에 성공토록 견인해, 해외 천 연가스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 이는 데 기여했다. 가스공사는 호주 GLNG, 미얀마 가스전 등의 사업 호조와 부실사업 정리, 경비 절 감 등 자구노력으로 지난해 해외사업 분 야 당기순이익 422억원을 달성했다. 가스공사가 작년 12월 첫 상업운전을 개시한 호주 Prelude 사업의 첫 국내 도 입분이 올 1분기 중 예정되어 있으며, 미 얀마 A-1/A-3 해상광구 2단계 사업의 생 산ㆍ판매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가스공사 김영두 사장직무대리는 “공 사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 신흥시장 천 연가스 인프라사업에 적극 참여해 글로벌 LNG공급자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지는 두 개 상품을 구매하면 10% 추가 할 인을 받을 수 있다.

다. 인천터미널점의 스포츠 상품 구 매 고객 중 여성 비율이 다른 백화 점보다 10% 이상 높다는 점을 고 려해 ‘프리미엄 우먼스 존’을 구성 하고 아디다스의 여성 프리미엄 라인인 ‘스텔라 맥카트니’도 선보 인다. 인천터미널점은 이번 매장 개점 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여러 아 디다스 한정판 상품을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

‘성접대 의혹’ 아시아경제 최상주 회장 사임 5년간 31차례 여성 소개 받아 경제일간지 아시아경제 의 사주인 최상주 KMH아 경그룹 회장(59)이 한 사 업가로부터 수십 차례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 회장은 28일 아시아경제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이날 KBS 보도에 따르 면 최 회장과 사업 파트너 관계였던 A 씨는 “2014년부터 5년간 최 회 장에게 31번에 걸쳐 여성들을 소개했다. 최 회장이 이 여성들과 성관계를 하면 내가 대 가를 지불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최 회 장하고 여자하고 자고 나면 가격을 정한다. 여자가 ‘200(만 원)이다, 300(만 원)이다’ ‘적 다 많다’ 이렇게 싸우기도 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A 씨가 문자메시지로 최 회장에게 여성들의 직업과 연령, 신체적 특 성 등을 설명하면 최 회장이 만날지를 결정 했다. 최 회장은 만날 여성의 사진을 주고받 으며 성적으로 비하하는 발언도 했다고 한

다. 최 회장은 자신의 성접대 의혹이 보도되기 전 서울남 부지법에 방송금지 가처분 을 신청했다. 하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 원은 “제보자의 주장이 직접 경험하지 않고는 언급하기 어려울 정도로 구체적이고, 최 회장과 A 씨가 여성들의 몸매 등을 평가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수차례 주고받은 점 등을 볼 때 진술에 신 빙성이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제 인생을 항 상 돌아보고 더 절제하는 삶을 몸소 실행 에 옮겨야 하는데 아직까지 저는 제 스스 로를 이기지 못한 것 같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또 “최근 M&A 과정에서 불 거진 일련의 사태가 아시아경제의 독립적 인 미디어 정체성을 혹시나 훼손하지 않 을까 고민하며 이같이 결심을 하게 됐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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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서훈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검찰 고발 국정원 정치관여 금지한 국정원법 위반 혐의 "여당 총선설계자와 국정원장 왜 만났는지 개탄" 자유한국당은 28일 ‘양정 철·서훈 밀회’ 논란과 관련해 서훈 국정원장을 국가정보 원법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 에 고발했다. 한국당 당직자들은 이날 오후 7시께 서울 서초구 대 검찰청에 서 원장에 대한 고 발장을 제출했다. 앞서 나경원 한국당 원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치 고 기자들과 만나 “서 원장은 국정원법 위반 여지가 있다”며 “한국당 차원에서 가급적 조속히 고발장을 제출하 려고 한다”고 밝혔다.

오후에는 한국당 원내부대표단과 극회 정보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을 항의 방문해 각성을 촉

구했다. 서 원장이 외부 일 정이 있어 면담은 하지 못했 다.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 는 “국내 정치에 관여할 수 없도록 규정돼있고 문 재인 정부에서 국정원 개 혁 1순위가 국내정치 관여 금지라고 했는데 총선을 얼마 앞둔 이 시점에 여당 총선설계자와 국정원장이 왜 만났는지, 4시간 동안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야 당 의원으로서 개탄스럽다”고 했다. 이어 “국정원이 관여하는 관권 선거 가 우려되고 의심된다”며 “국정원이 오

해받지 않고 국민이 보는 가운데 내년 총선이 국정원이 개입하는 그런 선거 가 되지 않도록 각성을 촉구할 것”이라 고 덧붙였다.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이은재 의원 은 “서훈 원장은 대통령 측근 등을 수 시로 만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이와 관련해 원장 업무추진비 사용명 세서 공개를 요구하겠다”고 했다. 김도읍 의원은 “양정철 원장은 내년 총선을 총괄하는 대책을 세우기 위해 원장으로 취임했다는 것은 공지의 사 실”이라며 “선거 대책을 총괄하는 양 원장과 국정원장이 4시간 이상 만나 회 동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국정원법위반 이라는 강한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 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정원이든 양 원장이든 진솔하게 국민들에게 그날 있었던 이 야기를 설명하고 사과할 건 사과하고 책임질 건 책임져야 한다”며 “이 사안 은 정보위를 열어야 한다는 일각의 주 장은 옳지 않고 국회 전체 차원에서 다 뤄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WHO, 게임중독 질병 분류]

셧다운제 확대? 게임 중독세 도입? 가슴 졸이는 게임업계

세계보건기구(WHO)가 25일(현지 시간)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으로 지 정하면서 국내 게임업계는 향후 닥쳐 올 ‘규제 후폭풍’을 우려하고 있다. 지 난해 국정감사에서 박능후 보건복지 부 장관이 WHO의 새로운 국제질병분 류(IDC) 체계를 수용할 수 있다는 의 사를 밝힌 만큼, IDC가 국내 적용되는 2022년 이후 각종 규제가 생겨날 가 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업계에서 가장 우려하는 것은 2011 년 도입돼 큰 반발을 샀던 ‘셧다운제’ 와 같은 시간 규제다. 중독 방지를 위 해 ‘하루 5시간 이상 플레이 금지’ ‘일 주일 5일 이상 접속 금지’ 등의 강제 규정이 추가되거나 셧다운제가 확장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다. 셧다운제는 16세 미만 청소년이 0 시부터 오전 6시 사이 온라인 게임에 접속하지 못하도록 한 규제로, 2014

년 논란 속에서 헌법재판소가 합헌 결 정을 내렸다. 시간 규제가 도입되면 게임 업계 매 출 타격은 불가피하다. 한국경제연구원 이 지난해 발표한 ‘셧다운제 규제의 경 제적 효과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3 년 온라인 게임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9.6% 감소했다. 2011년 말 시행된 셧다운제 영향으 로 이전까지 계속 성장하 던 게임 시장이 2012년 정 점을 찍은 뒤 내리막을 걸 었다는 분석이다. 셧다운 제 시행 이전과 이후 각각 2년을 비교한 결과 게임업 계 평균 매출이 2.2% 감소 했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대 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

임(MMORPG)의 경우 이용자들이 자주, 오래 접속해 캐릭터를 관리하 는 경우가 많은데, 시간 이나 횟수 규제가 생긴 다면 타격이 상당할 것” 이라며 “시간 규제를 만 들더라도 전 세계에 동 일하게 적용되지 않는 한 국내 게임산업만 고 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 했다. 이른바 ‘게임 중독세’ 에 대해서도 업계는 촉 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20일 “게임중독세를 추진하거나 논의를 한 적이 없다”고 밝히긴 했지 만, 업계에서는 2013년 손인춘 당시 새 누리당 의원이 발의한 법안이 다시 논 의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손인춘 법’은 중독성이 높은 인터넷 게임의 경 우 최대 매출의 5% 또는 5억원 이하까

지 과징금을 부과하고, 정부가 인터 넷 게임 관련 사업자에게 연간 매출 액 1% 이하 범위의 ‘인터넷게임중독 치유부담금’을 징수할 수 있도록 하 는 법안이었다. 19대 국회에서 자동 폐기됐지만, 업계에서는 비슷한 법안 이 재발의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업체 매출을 기준으로 게임중독세 가 신설될 경우 스타트업 생태계는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초기 게임 스타트업 은 대부분 적자 상태인데, 매출에 따 라 세금까지 내라고 하면 가혹한 처 사”라며 “게임 스타트업의 창업 의지 만 꺾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모바일 시장조사기관 앱애니에 따르면 게임 분야는 2016년 국내 구글플레이 전 체 매출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스 타트업이 가장 많이 뛰어드는 분야이 다. 중국 시장이 뚫릴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최근 고전하고 있 는 게임업계는 WHO 결정의 국 내 적용을 저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게임업 계 관계자는 “WHO의 질병코드 도입 결정은 가이드라인 성격의 권고사항일뿐, 실제 적용 여부는 각 국가의 고유 권한”이라며 “게 임 산업에 대한 부정적 낙인효과 와 산업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에 서 공동대책위를 구성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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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인사수석 전격교체 조국 민정수석은 유임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 인사수 석, 국세청장, 법제처장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 23일 9개 부처 차관급 인사가 단행된 지 닷새 만에 이뤄지면서 문 대통령이 집권 3년차를 맞아 국정 쇄 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인사검증 논란의 중심에 서 있던 조현옥 인사수석을 교체 하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인사가 잦다"는 비판 여론을 수용하는 모양새도 취했다. 이를 두고 문 대통령이 야권과 대 화 재개를 위한 정지작업에 나섰다는 해 석도 나온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인사수석에 인권변호사 출신의 김외숙 법제처장(52) 을, 법제처장에는 판사 출신인 김형연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53)을 임명했다. 문 대 통령은 또 국세청장 후보자로 김현준 서

울지방국세청장(51)을 지명했다. 김 후보 자는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거쳐 임명된 다. 이날 인사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그동 안 야권의 교체 요구가 계속됐던 조현옥 수석을 교체한 것이다. 조 수석은 이날 인 사발표를 위해 청와대 춘추관을 찾은 자 리에서 "그동안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인사가 있어서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유감" 이라며 "신임 수석께서 (인사 시스템 개선 에 대한) 요구와 기대를 충족해드릴 것"이 라고 말했다. 사실상 검증 논란의 책임을 통감한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후임 인사수석에 또다시 여성인 김외숙 수석을 발탁하면서 여성인재 중용 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김 신임 수석은 경북 포항 출신으로 포 항여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했다.

김 수석은 특히 문 대통령과의 남다른 인 연으로 주목받는다. 그는 1992년 사법연 수원(21기) 수료 이후 `노동·인권 변호사 가 되겠다`는 뜻을 품고 당시 문재인 변호 사가 대표 변호사로 있던 법무법인 부산 을 찾아갔다. 김 수석은 이후 문재인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6월 문재인정부 초대 법제처장에 발탁될 때까지 법무법인 부산 에서 줄곧 활동했다.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는 정권에 관계 없이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으며 국세청 내 최고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다. 참여정부 시절 민정수석실에서 공직기 강 감찰 및 인사검증 업무를 담당했던 그 는 박근혜정부 때도 인사검증팀에 소속돼 고위공직자 인사검증 업무를 맡았다. 박 근혜정부 초기 인사검증 실패 논란이 일 면서 관련 업무 경험자로 차출된 것이다.

"국가유공자 모욕 시 가중처벌"···하태경 '최종근 하사법' 발의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국가유공 자를 모욕하거나 명예 훼손할 경우 가 중처벌하는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 원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발의한 다고 28일 밝혔다. 일명 '최종근 하사법'으로 불리는 개 정안은 국가를 위해 순직한 군인 등 국 가유공자의 공헌을 조롱하거나 왜곡해 형법상 모욕죄 및 명예훼손죄 등을 범

할 경우 해당 형량의 2분의 1을 가중 처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하 의원은 "군에서 사망 사고가 발 생할 때마다 워마드는 국가 유공자들에 대한 조롱을 퍼붓고 있는데 이러한 것들 이 유행처럼 번지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며 "관련 사실을 왜곡하고 조롱하는 온라 인 세력을 견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 어졌다"며 법안 취지를 설명했다.

최 하사의 유가족들은 이같은 법안의 취지에 공감하고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 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최종근 하사법' 명 칭을 허락했다고 알려졌다. 최 하사는 지난 24일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기지사령부에서 열린 청해부대 최영 함 입항 행사 도중 홋줄이 끊어지는 사고 로 숨졌다. 지난 25일 여성우월주의를 표 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에는 순

작년 7월에는 1급인 서울지방국세청장 에 임명되면서 차기 국세청장 0순위로 꼽 혀왔다. 참여정부 때 청와대 공직기강비 서관실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현 정권 핵 심들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김형연 신임 법제처장은 인천 출신으로 인천고와 서울대 사회교육학과를 졸업했 다. 2017년 5월 문재인정부 출범과 동시 에 법무비서관으로 청와대에 합류해 2년 간 근무했다. 문 대통령의 높은 신임으로 지난 17일 법무비서관에서 물러난 지 2주 일여 만에 법제처장에 발탁됐다. 다만 김 처장은 문재인정부 들어 약진 하고 있는 우리법연구회(국제인권법연구 회) 출신 인사라는 점에서 법조계 내 쏠림 인사가 계속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김 처장 후임으로 지난 17일 청와대 법무 비서관으로 합류한 김영식 비서관도 우리 법연구회 출신이다. 이날 인사로 청와대 최장수 수석이 된 조국 민정수석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 다. 인사 검증 파트너였던 조현옥 수석이 교체되면서 야권의 공세가 조 수석에게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청와대 관계자는 조 수석 거취를 묻는 질문에 "확 정되지 않고 논의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 었다. 민주당을 중심으로 조 수석에 대한 내년 총선 차출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내부에서는 패스트 트랙 처리로 9부 능선을 넘은 사법개혁을 매듭짓기 전까진 조 수석을 교체하진 않 을 것이란 전망도 우세하다.

직한 최 하사를 비하하는 게시글이 올 라와 논란이 됐다. 이에 해군은 입장문을 내고 워마드 홈페이지 운영자와 게시글 작성자에 게 게시글을 삭제할 것을 강력하게 요 구하며 명예훼손과 관련된 모든 방안 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게시 글 작성자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는 청 원글이 올라와 이날 5시 기준 청원 동 의자가 4500여명을 넘어섰다.

'필로폰 호텔 제조' 첫 적발 보름만에 호텔방서 12만명 투약분 생산 국제 마약조직이 서울 한복판에 있는 호텔에서 대량의 필로폰을 제조한 사실 이 알려지면서 수사당국의 긴장감이 높 아지고 있다. 특히 신종 제조법까지 등장 해 도처에서 마약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지 난 7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 를 받고 있는 20대 중국인 A씨와 40대 대 만 화교 B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구 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4일부터 28일까지 서 울 시내 한 호텔 방에서 필로폰 약 3.6㎏ 을 제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 르면 이는 약 12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이 같은 규모의 필로폰을 불 과 보름여 사이 호텔 방에서 만든 것이다. B씨가 제작 도구를 공급하고, A씨가 직접

필로폰을 제작하는 방식이었다. 이처럼 도심 속 호텔방을 '마약 공장'으 로 활용할 수 있었던 것은 새로운 제조공 법을 이용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필로폰 제조책들은 시골 비 닐하우스나 외곽 폐가와 같은 변두리 지 역을 범행장소로 삼았다. 필로폰을 만들 때 나오는 특유의 냄새 때문에 주변인들 이 제조 사실을 눈치챌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A씨는 신종 제작공법을 통해 필로폰 냄새를 상당 수준 줄였다는 게 경 찰 설명이다. 바로 옆방 투숙객들도 전혀 눈치채지 못할 정도였다고 경찰은 설명 했다. 제작 과정도 기존 방식보다 간소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통상 필 로폰 완성품 제작에 3~4일이 소요되지 만, 이번 공법으로는 약 30시간에 제조가

완료됐다. 또한 제작에 필 요한 도구도 줄어든 것으 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사용한 공법에 대해 "처음 발견된 사례"라며 "국립과 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고 전 했다. 결국 신종 공법이 유행하면 적발은 어 려워지고 생산량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도처에서 마약이 만들 어질 수 있기 때문에 수사당국으로서는 비상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인 셈 이다. 국제 마약조직들이 한국시장을 틈틈이 노리고 있다는 점도 우려를 키우고 있다. 경찰은 A씨와 B씨의 범행이 '윗선' 지 시로 이뤄졌다고 보고 수사를 지속 중이

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이 개인이 아닌 조 직 차원에서 이뤄졌음을 의심하게 하는 대목이다. 또한 A씨는 만들어진 마약을 국내에서 유통하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 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한국은 '마약청정국'이 라 할 만큼 상당히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국가였지만 최근에는 마약이 대량으로 밀반입돼 유통되다 적발되기도 했다"며 " 소비시장이 커지면서 (해외 조직이) 한국 시장 자체를 보고 들어온 것이 아닌가하 고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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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잡을 구석을 찾지 못했다, 영화 '기생충' 오늘날 대한민국은 국민소득 3만달러, 세계 10대 경제대국이다. 그 러나 이면을 들여다보 면 씁쓸하다. 성장한 경 제를 체감하기 어렵다. 소득 불평등이 심해지 면서 빈부격차가 심화 됐고, 사회적 약자는 먹 고살기가 더 힘들어졌 다. 영화 '기생충'은 자본 주의의 속성을 적나라 하게 드러낸다. 장기불 황, 소득 양극화, 빈부격 차에 따른 상대적 박탈 감으로 대변되는 사회 현실을 적확하게 짚었다. '기택'(송강호)의 식구들 모두는 백수 다. 기택의 장남인 '기우'(최우식)는 4번 의 대입 실패 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근근이 살아간다. 그러던 중 우연찮게 좋은 기회가 찾아온다. 친구의 부탁으로 기우는 고액 과외선생 면접을 위해 '박 사장'(이선균)의 집으로 간다. 과외선생 자리는 기택 가족의 희망사항이었다. 기 택은 박 사장 딸의 과외선생이 되고, 기 택네는 행복해한다. 하지만 그렇게 시작 된 만남 뒤로 걷잡을 수 없는 일들이 벌 어진다. 뜻하지 않은 상황들이 빚어내는 일들이 황당한 웃음을 자아낸다. 그러다 가 다시 슬픔이 찾아오고, 충격과 공포

가 엄습한다. 봉 감독의 실력이 빛을 발한다. 가족이 야기는 관객이 진부하다고 느낄 수 있는 소재다. 봉 감독이 '기생충'에서 범죄, 스 릴러, 호러 등 다양한 장르적 변주를 꾀 한 이유인 듯하다. 특유의 유머가 곳곳 에 꽂혀 있다. 잠복한 디테일까지 더해 지니 지루할 틈이 없다. 놀라움의 연속 일 따름이다. 세상은 홀로 살아갈 수 없다. 인간은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라고 한다. 하지만 당장 먹고살기에 힘든, 삶이 팍팍한 사 람에게는 헛헛한 소리일뿐이다. 혼자 남겨진 듯한 묘한 기분마저 든다. 공생이나 상생이 아니라 기생을 택하는 것이 한결 편한 세상일는지도 모른다고

세뇌 당할 수도 있 다. 기택의 가족들 처럼. 몹시 불편할 수 있는 주제를 풍자 와 해학으로 유쾌 하게 풀어냈다. 상 류층의 사교육, 인 간의 이중성과 위 선까지 제대로 꼬 집었다. 알고보면 기택네 는 그저 함께 잘 살 고 싶었던 백수 가 족이었고, 박 사장 네는 부유한 사람 들이었다. 상류층다운 씀씀이와 여유도 지니고 있었다. 기택네는 그런 것들까지 따라할 수 있을까, 절대 불가능한 일이 다. 봉 감독은 현실에서 는 마추칠 일이 없어보 이는 사람들을 엮고, 영 화적 상상력을 더했다. 두 가족이 조우한 뒤 발 생하는 예측불허의 사 건들은 곧 팽팽한 긴장, 긴장, 또 긴장이다. 어느 누구에게는 삶 이 생존을 위한 연기일 수도 있다. 남에게 보여 지길 바라는 모습의 가

서유석 "음악저작권 불법침해, 끝까지 맞서겠다"" "외국회사, 기획사 등의 저작물들은 국제법과 국내법의 엄격한 보호를 받 고 있습니다. 무질서와 불법으로 방치 돼 온 대중음악계의 불법음반 제작관 행에 대한 사법적 첫 판결이죠." 1세대 포크가수 서유석(74)은 자신 의 음원을 불법으로 편곡·판매한 음원 제작사에 대해 1심 재판부가 유죄를 인정한 사실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 다. 서유석은 28일 뉴시스와 통화에 서 "트로트, 포크 등 국민정서와 깊 은 유대를 갖고 발 전해온장르의 음 악저작권에 대한 불법침해 사례에 맞서겠다"면서 "지 속적으로 권리를 되찾는 일에 전체 저작권자들이 뜻 을 모아 끝까지 관

철시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법원에 따르면 지난 2월19일 서울북 부지법 형사6단독 이준혁 판사는 저작 권법위반 혐의로 박모(78)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박씨는 레코드 회사를 운영하며 2015 년 8월께 서유석의 음원 '너 늙어봤냐 나 는 젊어봤단다'를 허락받지 않고 편곡· 변형한 후 음원을 제작해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박씨는 소 속 가수인 A에게 노래 를 부르게 한 뒤 이를 CD·DVD·테이프 등에 수록해 온·오프라인에 서 판매한 것으로 전해 졌다. 실버송으로 통하는 ' 너 늙어봤냐 나는 젊어 봤단다'는 2015년부터 주목 받은 노래다. '60 대 어르신 자작 뮤비'라 는 제목으로 젊은 세대 사이에도 널리 퍼졌다.

영상 조회수 322만뷰를 기록하고 있다. 박씨는 지난 3월8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 5월15일 2심 첫 재판이 열렸다. 2 차 공판은 6월21일 오후 2시30분에 열릴 예정이다. 서유석은 박씨에 대해 "안타깝 다. 불법으로 돈을 벌었으니 엄격하게 대 응해야 한다. 끝까지 싸우겠다"고 예고했 다. 서유석은 피해를 입고도 구제 받지 못 한 후배 작곡자들을 위해 끝까지 소송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어느 60대 노 부부의 이야기'의 작곡가 김목경 등이 불 법 리메이크에 대해 칼을 빼든 것으로 전 해졌다. 서유석이 바쁜 스케줄에도 시간을 쪼 개 불법 음반에 맞서는 이유는 후배들을 위해서다. 그는 "불법 음반 제작은 대중 음악 발전에 걸림돌이다. 최근 젊은 후배 들이 우리음악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있 는데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면서 "이번 판결과 후배들의 움직임은, 우리의 대중 음악이 세계로 뻗어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면을 쓴 채 살아가는 남녀의 존재 또한 엄연하다. '기생충'은 이처럼 숨기고 싶어 하는 모습, 부끄러운 민낯까지 어처구니 없이 자연스럽게 노출시킨다. '아, 들켰 다'며 감정이입 상태에서 헤어나오지 못 하는 관객이 적지 않을 것이다. 어쩌면 돈이 전부일 수도 있는 이 사회 를 살고 있는 이들에게 '함께 잘 산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도 되돌아보게 만 든다. 이 영화에서 연기의 백미는 송강호(50) 다. 압도적인 연기력과 존재감으로 극을 이끈다. 이선균(44)·조여정(38)·최우식 (29)·박소담(28)도 제몫을 다했다. '이미 일어난 일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 가'의 문제로 귀결되는 작품이다. 왜 칸은 봉 감독에게 황금종려상을 줘야했는지,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에 수긍할 수밖에 없다. 흠 잡을 구석이 도무지 없다. 131 분, 30일 개봉, 15세 관람가

1970년 '사랑의 노래'로 데뷔한 서유 석은 1970년대 청년문화의 기수로 통 한다. 특히 김민기, 한대수와 함께 '70 년대 포크계의 3대 저항가수'로 군림 했다. 1972년 방송 부적격 등 일부 곡이 금지되자 돌연 잠적, 전국의 대학 등 을 돌며 '고운 노래 부르기' 캠페인과 포크송 보급운동에 헌신했다. 그러다 1976년 발표한 곡이 '가는 세월'이다. 당시 LP가 100만장이 넘게 팔리는 등 '국민 애창곡'이 됐다. 관조하는 듯한 창법은 아직까지 '성대 모사' 1순위다. 라디오 프로그램 '푸른 신호등'을 18년 6개월 동안 맡는 등 전문 방송인으로 도 널리 알려져 있다 대중음악계는 이번 판결이 큰 의미 가 있다고 보고 있다. 그간 작곡가의 허락 없이 히트곡을 다시 녹음하는 행 위가 암묵적으로 이뤄져 왔기 때문이 다. 불법으로 리메이크한 곡을 USB 등 에 담아 퍼트렸다. K팝이 해외에서 성 과를 내는 등 음악이 산업화로 접어든 시점에서는 장애물이다. 이를 방치한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정부의 책임론 도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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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31, 2019

|연예/한류/스포츠뉴스|

잔나비 법적 대응한다, 허위사실 유포·악의적 비방

사면초가에 처한 밴드 '잔나비'가 강경대응으로 선회했다. 소속사 페포니뮤직은 "밴드 잔나비에 대한 근거 없는 허위 사실에 기반한 게시물 및 댓글들이 무분별하게 게재되고 있 어 28일 법무법인(유한) 강남과 수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 다.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와 악의적인 비방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별렀다. 또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일방적인 방송 스케줄 취소는 없 었다"면서 "방송 제작진들과 협의 후 추후에 재출연 일정을 논의 중에 있다. 억측은 자제해달라"고 청했다. "최근 불거진 멤버 유영현의 논란으로 인해 멤버 전원이 통 감하고 있다"고 재차 밝혔다. 페포니뮤직 관계자는 "무거운 마음으로 무대에 임할 예정이다. 저희 잔나비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다"고 거 듭 고개를 숙였다. 최근 급부상한 밴드 잔나비는 여러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 했다. '학교폭력' 논란으로 멤버 유영현(27)이 팀을 자퇴했음 에도 비판은 여전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리더 최정훈(27) 의 아버지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궁지로 몰리고 있다. 밴드 건반주자인 유영현은 학교 폭력 가해자 주장이 불거 진 뒤 사과하고 팀을 나갔다. 이후 최정훈의 아버지가 김학의 (63) 전 법무부 차관에게 수천만원의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최정훈과 매니저인 형 최정준씨가 이 회사 경영 에 참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시비가 일었다. 최정훈은 "사업의 실패로, 재기를 꿈꾸는 아버지의 요청으 로 회사 설립에 필요한 명의를 드린 적이 있다"고 해명했다. 김 전 차관 논란에 대해서는 "아버지와 그 사람이 제가 태어 나기 전부터 가까이 지내던 친구 사이였다는 것만 알고 있었 다"면서 "저는 그 사람으로 인해 어떠한 혜택조차 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잔나비는 1992년생 동갑내기인 최정훈, 유영현, 김도형(기 타)이 장경준(베이스)과 윤결(드럼)을 멤버로 영입하면서 결 성됐다. 2013년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 '슈퍼스타K 5'에 출연 했고 이듬해 싱글 '로케트'로 데뷔했다. 오랜 무명 시절을 보내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불후의 명 곡'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고 작년부터 팬덤을 구축했다. 올해 발표한 2집 '전설'의 타이틀곡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는 아이돌 그룹을 제치고 음원 상위권에 안착했다.

류현진, 사이영상 후보 현재 1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예측지수에서 1위 를 유지했다. 류현진은 27일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이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사이영 상 예측지수 순위에서 82.5점을 얻어 내셔널 리그 1위를 질주했다. 다저스의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62.3점)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마무리 투수 커비 예 이츠(60점)가 2, 3위에 올랐다. 류현진과는 20 점 넘게 차이가 난다. ESPN 사이영상 예측은 야구 통계학자 빌 제임스와 ESPN 칼럼니스트 롭 네이어가 함께 만든 공식으로 순위를 정한다. 투구 이닝, 자 책점, 탈삼진, 승패, 세이브, 완봉승 등을 공식 에 대입해 사이영상 포인트를 계산한다. 소속 팀이 지구 1위를 달리면 승리 보너스 12점을 추가로 얻는다. 류현진은 26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7 승째(1패)를 수확했다. 연속 이닝 무실점 행진 을 '32'에서 마감했지만, 6경기 연속 퀄리티스 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찍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0경기에서 65⅓이닝을 던지며 자책점 12점을 기록, 평균자책점 1.65 를 기록했다. 양대리그를 통틀어 정규이닝을

채운 투수 중 1점대 평균자책점 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류현진 뿐이다.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선두도 질주 중이다.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여서 승리 보너스 12점도 추가했다. 5월 '이 달의 투수'를 노리는 류현진의 경쟁자로 꼽히는 마 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 브스)는 54점으로 8위에 올라 있다. 소로카는 올 시즌 8경기에 선 발 등판해 5승 1패 평균자책점 1.07을 기록했다. 특히 5월에 나선 5경기에서 34이닝을 던지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79로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류현진은 5월에 나선 5경기에서 소로카보다 많은 38이닝을 소화했고, 패배없이 4승 평균 자책점 0.71로 위력을 과시했다. 또 다른 5월의 투수 경쟁자인 브랜던 우드 러프(밀워키 브루어스)는 5월 한 달 동안 5경 기에 선발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36을 기록했다. 류현진, 소로카보다는 떨어지는 수 치다. 투구 이닝도 33이닝으로 류현진, 소로카 보다 적다. 류현진은 또 다른 사이영상 예측지 수인 톰 탱고 포인트 순위에서도 내셔널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야구 통계 전문가 톰 탱고가 고안한 사이영 상 포인트 계산은 ESPN 공식보다는 간단하다. 투구 이닝을 2로 나눈 수치에서 자책점을 뺀 다. 여기에 탈삼진을 10으로 나눈 수치와 승수 를 더해 점수를 계산한다. 톰 탱고 사이영상 포인트 공식에 기록을 대 입하면 류현진의 점수는 33.9점이다. 류현진은 26일 피츠버그 전 등판 이전에 31.6점으로 1위 였는데 점수가 2.3점 올랐다. 이 순위에서는 소로카가 28.9점으로 류현진 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추신수, 5타수 무안타 침묵 13경기 연속 출루 마감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무안타로 침 묵했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 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벌 어진 2019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1 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 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시즌 8호 홈런을 포함 해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으로 활약했던 추신수는 타격 감을 이어가지 못해 4경기 연 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추 신수의 시즌 타율은 0.300에 서 0.291(175타수 51안타)로 내려갔다. 또 한 차례도 출루하지 못하면서 지난 9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전부터 전날까지 이어온 1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이 중단됐다. 시즌 출루 율은 0.399에서 0.389로 떨어졌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좌완 선발 투수 타 일러 스캑스를 상대한 추신수는 2구째 커브를 노려쳤으나 3루 땅볼에 그쳤다. 추신수는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

견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5회초 2사 1루 상황 에서는 볼카운트 1B2S에 스캑스의 커브에 헛 스윙을 해 삼진을 당했다. 7회초에는 좌익수 플라이로 돌아섰다. 0-1로 끌려가던 텍사 스는 9회초 1사 1루에서 터진 로널드 구즈먼의 우전 적시 2루타로 동점 을 만들었고 이어진 1사 2루에서 루그네드 오도 어가 중전 적시타를 쳐 2-1로 역전했다. 계속된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 어선 추신수는 좌익수 뜬공으로 잡혀 찬스를 이어주지 못했다. 추가점을 내지 못하고 9회초를 끝낸 텍사스 는 에인절스에 2-3으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 다. 텍사스는 24패째(25승)를 당했다. 한편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3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36에서 0.237(59타 수 14안타)로 소폭 올랐다.


MAY 3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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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리 아 월 드 | 69 |

|연예/한류/스포츠뉴스|

2PM 이준호 30일부터 사회복무요원

엘턴 존 "영화 로켓맨 청소년관람가, 내가 원치 않았다" 영국 가수 엘턴 존(72)은 영화 ' 로켓맨'의 청소년관람가(PG-13) 등급을 원하지 않았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기고문에서 '로켓맨' 제작자들에게 성관계, 마약 등 자신의 과거를 솔직하게 표현해 달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고 밝혔다. "일부 제작사들은 이 영화가 PG-13 등급을 받 도록 내 성관계와 마약을 하는 장면의 수위를 낮 추고 싶어했다"며 "나는 지금까지 PG-13 등급을 받을 정도의 삶을 살아본 적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마약과 성관계만 다룬 영화를 원하지도 않았지만, 그렇다고 내 가 70년대와 80년대에 마약과 성

관계를 많이 했음은 모두 다 아는 사실인데 영화에서 공연이 끝날

때마다 따뜻한 우유 한 컵, 동료를 위해 기도하려는 성경 책만 갖고 조용히 호텔 방으로 돌아가는 나 만 보여준다면 영화를 만들 이유 가 없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로켓맨'은 엘턴 존의 히트곡, 개

성, 패션, 열광적 무대, 인간적 고 뇌와 갈등까지 담아낸 영화다. 존 과 그의 남편이자 영화감 독 데이비드 퍼니시(57)는 2001년부터 이 영화를 제 작하려고 포커스 픽처스,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등 미국 영화제작사들을 전전 했다. 결국 파라마운트 픽 처스가 이 영화의 제작을 맡았다. 3월 파라마운트픽처스 가 성관계와 마약 등 문 제 장면을 편집, PG-13 등 급을 받기를 원해 덱스터 플레처 (53) 감독과 갈등을 빚고 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로켓맨'은 북아메리카에서 청 소년관람불가(R)로 5월24일 개봉 했다.

배우 러시, '미투' 보도 신문사 상대 승소 재판부, 명예훼손 주장 러시 손 들어줘

그룹 '2PM' 멤버 겸 탤런트 이준호(29)가 사회복무요 원이 됐다.소속사 JYP는 "이준호가 그룹 '2PM' 활동 당 시 애그러배틱 연습 중 발생한 심각한 사고로 인해 오른 쪽 어깨에 큰 부상을 입어 수술을 하고 척추골절 진단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준호는 꾸준히 재활 치료와 운동을 병행했지만 경 과가 좋지 않았다"며 "부득이하게 어깨에 무리가 가는 연예 활동을 할 때는 진통제를 처방받아 복용해왔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이준호가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4급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2008년 '2PM'으로 데뷔한 이준호는 2016년 tvN '기억' 부터 12일 종방한 tvN '자백'까지 드라마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30일 대체복무를 시작한다.

오스카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호주의 유명 배우 제프리 러시가 한 호주 신문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해 290만 호주달러(23억8000만원)을 받게 됐다. 23일 CNN 보도에 따르면 러시 는 지난 4월 재판에서 승리해 85 만 호주달러(7억원)의 손해배상금 을 받게 된 데 이어 이날 재판부로 부터 명예훼손의 결과로 인한 재 정적 손실에 대한 추가 보상금을 받게 됐다. 호주에서 발간되는 '데 일리 텔레그래프'는 러시가 지난 2015~2016년 시드니에서 공연된

연극 '리어왕' 출연 당시 여 배우에게 부적 절한 신체 접 촉을 하고 화 장실에 따라들 어오는 등 성 추행을 했다고 보도했다. 러시는 "사 실과 다르다" 며 호주 법원에 명예훼손 소송을 냈고 연방법원은 지난 4월 10일 "이 보도는 최악의 선정적인 저널리즘의 무모하고 무

책임한 기사"라 며 러시의 손을 들어줬다. 여배우 에린 노빌은 "자신이 성추행 당한 것 은 진실"이라고 계속 주장하고 있다. 러시는 1997년 영화 '샤인'으로 미국 아카데미 남 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고, 캐러 비안의 해적에서 헥터 마르보사 선장역을 맡아 인기를 모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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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31, 2019

|책과 삶|

책 읽는 사람이 행복합니다

직장이 없는 시대가 온다

경제적 자유인가, 아니면 불안한 미래인가

새라 케슬러 저/김고명 역 | 더퀘스트 | 원제 : Gigged

취업이냐, 창업이냐 계속 근무할 것인가, 퇴사할 것인가 그 사이 제3의 길 ‘긱 경제’를 선택한 사람들의 이야기 현재 미국 노동자 3명 중 1명은 프리랜 서다. 독립계약자, 프리랜서, 임시직 등의 대안적 근로 형태를 일컫는 ‘긱 경제(gig economy)’의 성장세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과연 이 같은 변화가 노동시장과 자 본시장에 끼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이 책은 우버 택시운전사 겸 웨이터, 뉴

욕에서 정규직장을 그만두고 긱스터에 합 류한 잘나가는 프로그래머, 아마존이 만든 인력중개 플랫폼을 통해 소득을 버는 캐 나다의 워킹맘 등 다양한 인물들을 좇으 며 이미 우리 앞에 펼쳐진 미래를 세밀하 게 그려낸다. ‘직장이 없어지는 시대’는 누군가에게

자유와 유연성, 경제적 이익이 보장되는 삶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실업에 대한 차 악의 선택일 뿐이다. 저자는 긱 경제를 체험 중인 사람들이 일하는 현장과 경제 전문가들을 전방위 취 재하며 지금 우리가 맞닥뜨린 중대한 질문 에 대한 답을 찾아나간다.

공부의 미래 디지털 시대, 가르치고 배우는 일에 관한 모든 것 존 카우치, 제이슨 타운 공저/김영선 역 | 어크로스 | 원서 : Rewiring Education

실리콘밸리의 리더들이 주목하는 미래 교육의 핵심은 무엇인가? 창의성과 협력, 도전을 일깨우는 새로운 교육의 공식! 스티브 워즈니악, 살만 칸 등 세계적인 디지털 학습 선구자들의 추천도서 ‘디지털 시대의 공부’에 대한 질문이 끊 이지 않는 요즘이다. 인공지능이 모든 지 식을 알려준다면,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 쳐야 할까? 코딩 학원을 다녀야 할까? 인 터넷으로 필요한 강의를 모두 들을 수 있 다면 학교나 교사는 왜 필요할까? 무엇보

다도, 이러한 기술들을 어떻게 활용해야 최고의 학습 성과를 낼 수 있을까? 『공부의 미래』는 이런 질문에 대한 답 을 찾을 수 있는 실용적인 안내서다. 주요 교육 심리 이론과 실리콘밸리 리더 들의 교육관, 다양한 교육 현장의 사례 등

을 통해 디지털 시대의 교육에서 우리가 정말 주목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살펴본 다. 디지털 기술이 가져다준 교육의 새로 운 공식을 이해하도록 도와주고, 미래 교 육에 대한 통찰력 있는 시각을 제공해줄 책이다.

백 살까지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 어차피 살 거라면, 이근후 저 | 메이븐

이화여대 교수이자 정신과 전문의로 50년 넘게 환자들을 돌보고 학생들을 가르쳐 온 여든다섯 노학자의 나이 듦에 관한 가장 솔직하고 유쾌하면서도 철학적인 통찰 40만 부 베스트셀러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이근후 이화여대 명예교수의 최신작. 죽음의 위기를 몇 차 례 넘기고 일곱 가지 병과 더불어 살아가 면서도 마지막까지 유쾌하게 살겠다고 다 짐하는 노학자가 전하는 인생에 관한 40 가지 철학적인 통찰. 전쟁과 가난 속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4·19와 5·16 반대 시위에 참여해 감옥 생 활을 하는 바람에 네 아이를 키우는 동 안 지독한 생활고를 겪었다. 그러는 동안 인생에는 의지와 노력만으로 이룰 수 있 는 일이 생각보다 많지 않음을, 오히려 삶 은 예기치 않은 시련에 크게 흔들림을 알 게 되었다. 그렇지만 자력으로 어찌해 볼 수 없는 시련이 일상의 작은 기쁨들로 회

복된다는 사실 또한 깨닫고, 어려운 환경 에서도 사소한 즐거움을 놓치지 않으려고 애써 왔다. 그는 말한다. “그래서 사람은 마지막까지 유쾌하게 살아야 한다. 사소한 기쁨과 웃음을 잃어버리지 않는 한 인생 은 무너지지 않는다. 그리고 그런 즐거움 은 마음만 먹으면 주변에서 언제든지 찾 을 수 있다.” 인생의 절반쯤에 이르러 사람 들은 다시 한 번 삶의 방향을 진지하게 고 민하게 된다. 지금까지 성취와 업적, 책임 과 의무 위주로 삶을 꾸려 왔다면, 이제는 본인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 가치 있는 삶 에 주의를 기울이게 되기 때문이다. 그는 50년 경력의 정신과 의사답게 인생의 중 반에 이르러 진지하게 마주하게 되는 일, 자아, 인간관계 등의 문제에 대해 매우 실

질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조언을 건넨다. 소중한 사람들에게 연락하기를 미루지 말 것, 죽도록 일만 했다고 후회하기 전에 열심히 일한 자신의 노고를 인정할 것, 다 큰 자식은 되도록 빨리 독립시킬 것, 부모 님 살아 계실 때 더 많은 대화를 나눌 것, 자기만의 시간과 공간을 차근차근 마련할 것, 지금까지 살아 준 배우자에게 무조건 감사할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후배들에 게 전한다. “더 이상 불필요한 일과 소중하 지 않은 사람들에게 시간과 체력을 낭비 하지 말고, 이제는 가장 먼저 자기 자신을 챙기면서 살라”고. 그래서 이 책은 한 번은 살아야 하고, 한 번만 살 수 있기에 ‘어떻게 살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이들에 게 훌륭한 지침이 되어 줄 것이다.


Movie

MAY 31, 2019

코 리 아 월 드 | 71 |

|영화소개|

The Gangster, The Cop, The Devil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 보스 장동수와 범인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정태석.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연쇄살인마 K를 잡기 위해 손잡는다.

악인전 (2019) 조직 보스와 강력반 미친개,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손잡다! 영화 <악인전>은 조직 보스와 강력반 형사, 결코 타협 할 수 없는 이들이 공통의 목표를 위해 손잡는 흥미로 운 설정에서 시작한다. 중부권을 장악한 조직의 보스가 접촉사고를 가장해 접근한 남자에게 공격 당한다. 건드 리지 말아야 할 상대를 공격한 남자는 사라지고, 졸지에 피해자가 된 조직 보스는 분노로 들끓는다. 연쇄살인을 확신하고 홀로 사건을 추적하던 강력계 형사는 또 다른 검거 대상이었던 조직 보스와 손을 잡는다. 그가 연쇄살 인의 유일한 생존자이자 목격자이자 증거였으므로. <악인전>의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바로 이것이다. 악 인으로 상징되는 조직 보스가 한 순간에 피해자가 되고, 선인으로 상징되는 형사는 가장 큰 악인을 잡기 위해 악인과 손잡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형사와 함께 사 건을 해결하려고 조직을 총동원하는 보스, 조직의 도움 을 받아 연쇄살인의 정보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수집하 는 형사, 결코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은 서로의 능력을 최대치로 이용해 연쇄살인마를 바짝 쫓는다. 먼저 잡는 사람이 놈을 갖는다는 조건을 내건 채. 서로를 이용하지 만 서로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는 두 사람, 둘은 과연 각자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까. 절대 악을 잡기 위해 함께 할 수 없는 두 사람이 손 잡아야 하는 모순적 상황 이 주는 긴장과 예측할 수 없이 전개되는 드라마가 한 시도 관객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타깃이 된 마동석, 연쇄살인마에게 당했다 MCU(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확장된다! 하나의 장르가 된 배우 마동 석, 그는 <범죄와의 전쟁>, < 부산행>, <범죄도시>, <신과함 께-인과 연> 등을 통해 일명 MCU라 불리는 그만의 세계관 을 공고히 다져왔다. 압도적인 외모와 카리스마로 자신 혹은 주변을 위협하는 대상들을 단 숨에 제압하는 캐릭터들은 마 동석의 전매특허이자 그만이 할 수 있는 독보적인 영역이었 다. 또한 츤데레지만 언제나 약 한 이들을 지켜주는 좋은 사람 이었다. 범죄, 드라마, 액션에 이르기까지 장르 불문, 존재감 을 드러냈던 마동석 캐릭터의 세계관이 <악인전>을 통해 새 로운 영역으로 확장된다. 중부권을 주름잡는 제우스파 수장 장동수는 거슬리면 인정 사정 없이 주먹을 휘두르는 무 자비한 인물이다. 넘보지 못할 카리스마로 조직을 이끌고, 뛰 어난 수완으로 사업도 연일 확 장일로에 있다. 대담하고 이성적이며 냉정하고 집요한 보스, 장동수가 어이없게 무작위로 피해자를 고르는 연

영화 정보 장르 ㅣ 범죄/액션 시간 ㅣ 110분 감독 ㅣ 이원태 출연 ㅣ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 평점 ㅣ ★★★★ 7.8/10

쇄살인마 K의 타깃이 되고 만다. 격투 끝에 겨우 목숨은 구했지만 그의 자존심은 산산조각 난다. 주변의 조소 어 린 시선과 속수무책으로 당했다는 사실에 화가 치솟은 그는 K를 쫓기 시작한다. 무소불위였던 기존 캐릭터와 달리 <악인전>에서 그는 혼자 폭주하지 않는다. 강력반 형사 정태석과 한 배를 타는 장동수의 선택으로 영화는 다른 결을 쌓기 시작한다. 시원한 액션은 물론 신경전을 벌이는 정태석과의 두뇌 액션이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 미를 선사한다. 서로를 이용하되 먼저 K를 잡아채려는 주도면밀한 수싸움과 다음 수를 내다보며 덫을 놓는 상 황이 보는 이를 긴장하게 만든다. 마동석은 “살인마를 쫓으며 추리하고, 형사처럼 자료 를 수집하는 등 조직 보스의 또 다른 일면을 보여준다. 내가 맡은 역할들 중 가장 세다”며 자신이 연기한 장동 수를 설명한다. 아트박스 사장부터 좀비를 때려눕히던 상화, 괴물형사 마석도를 거쳐 성주신까지 약한 이를 도 와주던 그는 악인이 되었고, 피해자가 되었다. 또한 누 군가와 공조하고 수싸움을 벌이는 모습은 그가 곧 장르 라는 MCU 세계관을 더 넓은 이야기 영역으로 확장시켰 다. “마동석은 이 영화의 시작이다. <악인전>에서 그를 질리도록 나쁜 놈으로 그려보고 싶었고 정말 잘 해냈 다”며 칭찬을 전한 이원태 감독의 말이 더 커진 MCU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색깔이 뚜렷한 배우 김무열 그리고 김성규 그들이 있어 <악인전>이 더 빛난다 영화 <악인전>에는 마동석과 대립각을 세우며 삼각 구도를 완성해낸 두 배우가 있다. 자신만의 색깔과 향 을 더해가고 있는 김무열과 인상적인 연기로 최근 급부 상중인 김성규다. 마동 석에 뒤지지 않는 존재 감과 연기로 개성 강한 캐릭터를 완벽히 메꿔 준 두 사람이 있어 <악 인전>이 더욱 빛난다. <연평해전>, <기억의 밤>에서 강렬한 매력 을 보여줬던 김무열이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형사 정태석으 로 돌아온다. 정태석은 장동수와 팽팽한 긴장 감을 만들어내는 인물 로, 김무열은 마동석과 때론 사이 좋게 때론 으르렁대며 흥미로운 케미를 만들어간다. 김 무열은 정태석을 위해 한 달여간 무려 15kg 을 증량했고 촬영 내내 운동과 식단조절을 하 며 불어난 몸을 유지하 기 위해 노력했다. 덕 분에 김무열은 마동석 과 연기는 물론 체격 면에서도 밀리지 않으며 꽉 찬 투 샷을 만들어낸다. 뿐만 아니라 실제 형사들을 만나고 관

련 자료들을 검색해보며 캐릭터와 하나가 되어갔다. 가 장 많은 씬을 소화했지만 그는 현장에서 힘든 내색 없이 정태석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었다. “정태석 캐릭터를 통 해 새로운 김무열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는 이원태 감 독의 말처럼 지금껏 보지 못했던 김무열을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영화 <범죄도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까지 매 작품마다 존재감을 발휘하며 고공행진 중인 김 성규, 그가 감히 조직 보스를 건드린 연쇄살인마 K로 돌 아온다. 무차별 살인을 저지르는 K는 등골을 오싹하게 만드는 서늘한 분위기를 가진 인물이다. 김성규는 의도 적으로 체중을 감량해 날카로운 이미지를 만들었고, 다 양한 작품과 다큐멘터리를 찾아보며 연쇄살인마들의 특 징을 분석해 K의 캐릭터를 다져나갔다. 차갑지만 공허 해 보이는 눈빛, 자기만의 세계 속에서 유영하는 살인마 의 소름 돋는 아우라까지 김성규는 오래도록 공들여 자 신만의 연쇄살인마 캐릭터를 창조해냈다. <악마를 보았 다> 장경철, <추격자> 지영민에 이어 새로운 연쇄살인 마 계보를 이어갈 김성규. 이원태 감독이 “주머니 속 송 곳처럼 절로 드러나는 배우다. 김성규를 보고 K라는 확 신이 들었다. 눈에서 묘한 빛이 났고 강하면서도 섬세하 고 연약해 보이면서도 악한 느낌이 느껴졌다. 그를 캐스 팅한 건 행운이다”며 그에게 아낌없는 극찬을 전한 이 유는 <악인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믿고 보는 범죄 액션 맛집 <범죄도시><끝까지 간다> 제작진의 의기투합 영화 <악인전>을 위해 충무로 베테랑 제작진이 한 데 모였다. <범죄도시>, <악의 연대기>, <끝까지 간다> 를 제작한 비에이엔터테인먼트는 범죄 장르에 정평이 난 제작사다. 쫀쫀한 긴장감으로 관객들을 몰아 부치며 345만의 스코어를 올린 <끝까지 간다>, 내가 죽인 시체 가 다시 내 눈앞에 나타났다는 파격적인 설정의 <악의 연대기>, 강력반 형사의 화끈한 조폭 소탕작전으로 688 만 관객을 모으며 각종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범죄도시 >까지 개성과 재미를 두루 갖춘 작품으로 스크린에 강 렬한 발자취를 남겨왔다. 범죄 액션 장르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이룬 제작진의 새로운 이야기 <악인전>은 드라마틱한 설정과 강렬한 캐릭터, 스릴 넘치는 이야기까지 다양한 재미를 갖췄다. 비에이엔터테인먼트의 장원석 대표는 본인을 매료시킨 영화 <악인전>의 흥미로운 포인트로 “조직 보스와 형사 가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의기투합하는 신선한 이야 기에 끌렸고, 조직 보스, 형사, 연쇄살인마가 한 영화에 나온 적은 없었던 것 같다. 한 데 뭉친 적 없는 캐릭터들 이 만들어내는 예측불가한 이야기 역시 새로웠다. 물론 배우들의 시너지도 끝내줬다"고 답했다. 장원석 대표는 또한 악인으로 변신한 마동석을 영화의 매력포인트로 꼽았다. 마동석을 악인으로 캐스팅한 제작진은 입을 모 아 “스스로를 넘어선 그의 새로운 연기와 캐릭터를 볼 수 있을 것”이라 자신감을 전했다. 모든 사건의 시작인 장동수와 K의 우중격투부터 후반 장동수와 정태석이 동 시에 K를 쫓는 카체이싱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액션장면 역시 <악인전>을 기대해야 할 이유다. 범죄 액션 장르에 탁월한 재능을 보이는 제작진이 선보이는 짜릿한 즐거 움과 통쾌함은 오직 <악인전>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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