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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보스턴(한인회보)

February. 5. 2016

2016년 2월 5일 금요일

13 Campbell St. Woburn, MA 01801 광고문의 TEL: 646.220.3314 / haninhoebo@gmail.com

Vol.17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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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February 5, 2016

한인사회 소식 / Society News

한인회 공고

보스턴 한인회, 정기 이사회 개최 공고 계획 승인과 신임 임원에 대 한 인준 절차가 있을 예정이 며 3월 개최될 한인회 정기총 회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루 워 질 예정이다. 안병학 이사장은 “2016년 도를 새롭개 시작하는 한인회

보스턴 한미 노인회 소식 2월 행사 안내

2016년 2월 13일 (토요일) 1/4분기 정기 이사회 한인회 사업계획 및 신임 임원 인준 예정 보스턴 한인회 안병학 이 사장이 오는 2월 13일 토요 일 오후 1시 2016년도 1/4분 기 정기 이사회를 개최 한다 고 공고했다. 이사회의 주요 안건으로는 2016년도 보스턴한인회 사업

The New Boston

1) 2월 3일 첫째주 수요일은 사랑방으로 모입니다.

의 첫 정기 이사회니 만큼 모 든 이사들은 빠짐없이 참석해 줄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는 한인회 설날맞이 떡국잔치 행사와 함 께 열리게 된다 (KSB)

후원 : 가든하우스(충청향우회 협찬)에서 구정맞이 어른들께 식사제공 장소 : 국제선교회 2) 보스톤 한미 노인회 정기 이사회 일시 : 2월 4일 목요일 오전 11시30분 장소 : 청기와 식당 3) 2월 17일 세째주 수요일은 사랑방으로 모임

일시: 2016년 2월 13일 (토요일) 오후 1시

4) 청기와 주체 효도잔치

장소: 국제선교회 회의실 (57 Peters St. North Andover, MA 01845

일시 : 2월 20일 토요일 오전 11시 30분 장소 : 청기와

* 이사회 후에는 한인회 임원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니 한인회 임원들은 빠짐없이 떡국잔치에 참석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5) 2016년 사랑방 프로그램 소개 고전무용반, 사물놀이반, 뜨개질반, 태권도반, 아이폰 사용 법, 컴퓨터 기초반(강사 : 이현경), 종이접기 (강사 : 윤미자), 서예반 (강사 : 이상희), 탁구반 (강사 : 김영기), 음악반 (기타 강사 : 주종옥), 요가 (강사 :박은희)

국외 부재자 및 재외선거인 신청 떡국잔치 출장 접수 받습니다

6) 새 봉사부 임원소개 장수홍 : 미용부문 (머리컷트) 최동혁 : 영문 서류와 편지 작성을 도와드립니다.

2월13일(토요일), 여권번호 지참 요 보스턴 재외선거관리위원회는 대한민국 제20대 국회의원 총선을 위한 재외국민 선거 인 신청이 2월13일 토요일로 마감됨에 따라 한인회 떡국잔치를 기해 출장 접수를 진행하 기로 하였다. 재외선거인 등록을 위해서는 여권번호, 이메일, 주소 등 개별 정보가 필요하 기 때문에 이날 선거인 등록을 위해서는 위 정보를 반드시 숙지하거나 영주권을 지참 하 여야 한다.

7) 차량 운행 2월 3일 첫째주 수요일부터 차량 운행 합니다. 오실 때 : 벌링톤에 있는 H-Mart에서 오전 9시50분에 출발 국제선교회 10시30분 도착 / 가실 때 : 국제선교회에서 오 후 2시 출발 H-Mart에 2시 40분 도착

보스톤산악회 2016 신년회를 마치고... 산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고 아끼며 나누는 아름다운 소통의 장이길... 간단하고 재미있는 게임과 퀴즈가 있어 더욱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사람과 사람, 관계와 관계 사이 에 산이라는 매개체가 있어 더욱 넉넉하고 훈한한 이렇듯 말이 아니 어도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것은 바

로 ‘산’이 아닐까 싶다. 바쁜 이민 생활과 유학 생활에 서 산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고 아 끼며 나누는 아름다운 소통의 장이 길 소망해 본다.

보스톤 산악회 2016년 제3차 정기산행 공지 보스톤 산악회(회장 현정원)가 오는 2월 13일 토요일 뉴햄프셔 소재 마운트 라파엣(Mt. Lafayette)으로 3차 정기산행을 간다. 이번 산행 의 거리는 A조 Old Bridle Path - Greenleaf Tr은 왕복 8 마일이고 예상 산행 시간은 6시간이며, B조 Old Bridle Path - Greenleaf Hut 은 왕복 5.8 마일이며 예상 산행시간은 약 4시간 30 분이다.

보스톤산악회(회장 현정원) 는 지난 1월 30일(토) 오후 6시 렉싱턴 소재 그레이스 채 플에서 회원 30여 명이 모여 조촐한 신년회 를 가졌다. 회장의 인사말과 함께 부회장(김수환)의 축사가 있었다. 그 길지 않은 축사의 시간

은 산을 오르는 듯 고요함과 함께 숙연함마 저 들게 했다. 부회장 축사에 이어 산악회원 상호간 소 개하는 훈훈한 시간과 함께 시상(최다산행 과 공로상)이 있었으며, 행사 때마다 레크 레이션을 담당해주시는 서충욱님의 안내로

기타 문의사항은 (617) 780-6521로 할 수 있으며 산행에 관한 자 세한 정보는 보스톤산악회 카페 웹사이트(cafe.daum.net/bostonmountaineers)에서 찾아볼 수 있다. 산행일: 2016년 2월 13일 토요일 집결지: 올스턴 공영주차장 오전 6시15분 Park&Ride, Exit2 of RT93 오전 7시


뉴보스턴(한인회보)

한인사회 소식 / Society News

2016년 2월 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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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배방과 다채로운 민속놀이로 설날잔치 개최 전통과 문화체험이 부족한 우리 아이들이 ‘한국의 멋’을 잊지 않고 배울 수 있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는 세배방에서는 선생님의 지도에 따 라서 남녀 세배법을 각기 배운 후 할머 니 할아버지께 손을 모아 세배를 올렸 고 덕담도 듣으며 어른을 공경하는 우 리 고유의 아름다운 예절을 배웠다. 한 학부모는 “딸 아이가 진지한 모 습으로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두 손을 포개는 순서와 발을 내딛는 법, 앉고 일 어서는 법 등을 차례로 배워가며 다소 곳이 세배하는 모습을 보고 있는 것 만 으로도 참 감사하다.” “이처럼 의미있 는 행사를 통해 전통과 문화체험이 부 족한 우리 아이들이 ‘한국의 멋’을 잊지 않고 배울 수 있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학부모회에서는 학부모 제기차기 대회를 학부모실에서 개최하 여 이승훈 학부모와 김효정 학부모가 각각 남녀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뉴턴에 위치하고 있는 뉴잉글랜드 한국학교(교장 남일, 학부모회장 이현 주, 이사장 윤경숙)는 지난 1월 30일 ( 토요일)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날을 맞 이하면서 각 과정별로 세배방과 갖가 지 민속놀이 및 음식만들기 등 다채로 운 명절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학생들은 예쁜 설빔으로 차 려입고 민속놀이방과 세배방을 방문하 며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과 전통놀이 문화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즐거 운 행사를 만끽하는 모습을 볼 수 있 었고 중고급과정에서도 인절미 만들어 보기와 다식 만들기, 한복만들기 행사 등을 통해 학생들과 부모들이 체험을 통한 문화교육을 함께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2세들은 물론 이중언어과정 부모들 에게 한국의 고유전통과 민속을 가르 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05년부터 매년 1월 설날을 즈음하여 연례 민속 행사로 개최하고 있는 뉴잉글랜드 한 국학교는 과정별 세배방은 물론 윷놀 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딱지치기 팔씨 름 박깨기놀이 공기놀이 활쏘기 등등 교과서에서만 배웠던 민속놀이들을 실 제로 해 봄으로써 전통놀이문화 및 미 풍양속을 잘 가르쳐 우리의 것을 잊지 않도록 하는 체험학습잔치를 개최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특히, 어른을 공경하며 새해 첫 인사 를 제대로 드리는 세배 예절을 가르치

이날 참가자들은 학부모회에서 준 비한 떡으로 점심을 먹고 종강식 및 ‘ 부모님과 선생님께 세배드리기 행사’를 가진 후 3주 간의 겨울 방학에 들어갔 고 교사회에서는 세배행사 및 가을학 기 종무식 및 신년회를 가졌다. 뉴잉글랜드 한국학교는 오는 2월 27 일에 2016년도 봄학기를 시작하며 신 입생들은 따로 일정을 정해 모임을 갖 고 반배정을 마치게 되는데 각 과정별 로 약간 명만 받게 되는 신입생들의 봄 학기 등록 마감일은 2월 6일까지이며, 홈페이지 (www.ksneusa.org) 또는 남 일 교장(508-523-5389, ksneusa@verizon.net)에게 연락하면 등록안내를 받 을 수 있다고 하고, 한인 2세들의 뿌리 교육에 동참하실 분은 위 연락처로 연 락하면 된다. (기사: 뉴잉글랜드한국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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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소식 / US News

Friday, February 5, 2016

The New Boston

크루즈, 트럼프 꺾고 승리... 힐러리, 샌더스 상대로 고전끝 ‘신승’ 美대선 아이오와 경선, 힐러리 49.9% vs 샌더스 49.5%” 새벽에야 힐러리 승리 선언 막말·기행 트럼프 ‘거품’ 꺼지나…여론 관심 득표로 연결 안돼 미국 공화당의 테드 크루즈 (텍사스) 상원의원이 1일 대선 첫 관문인 아이오와 코커스(당 원대회)에서 예상을 깨고 부동 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를 격파 했다. 그러나 민주당의 힐러리 클 린턴 전 국무장관은 경쟁자인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 을 상대로 고전한 끝에 ‘신승’ 하는데 그쳤다. ‘아웃사이더 돌풍’을 잠재우 지 못한 그녀는 8년 전 버락 오 바마 당시 후보에게 발목을 잡 히며 대권의 꿈을 접었던 ‘악 몽’을 완전히 떨치지 못하고, 이번에도 샌더스 의원과 긴 싸 움을 벌어야 할 가능성이 커졌 다. 반면, 75세의 노정객인 샌 더스 의원은 ‘정치혁명’을 향 한 미국인의 열망을 끌어내는 데 성공하고, 워싱턴 기성 정 치를 대변하는 클린턴 전 장관 의 간담을 서늘케 함으로써 향 후 레이스의 중요한 발판을 마 련했다. 아이오와 주내 99개 카운티 의 총 1천681개 기초 선거구에 서 이날 오후 7시 일제히 실시 된 코커스의 개표 결과, 크루즈

의원은 오후 9시30분께 28% 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일찌 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당내 극우 티파티 세 력과 복음주의 자들을 지지기 반으로 한 ‘쿠 바계’인 크루즈 의원은 당 대선 후보를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 뎠다. 트럼프는 크 루즈 의원에게 4%포인트 가 량 뒤지는 24% 의 득표율을 얻 는데 그쳤을 뿐 아니라 23%를 얻어 3위를 차 지한 마르코 루 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에게 마저 바짝 쫓 기는 신세가 됐 다. 일각에서는 경선전 내내 기 행과 막말로 일관했던 트럼프 에 쏟아졌던 여론의 폭발적 관 심이 실제 표로 연결되지 않으 며 그의 ‘거품’이 이제 본격적

으로 꺼지기 시작했다는 관측 이 나왔다. 다만, 트럼프 역시 8일 뒤 뉴 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경선)

에서는 압도적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재도약의 여지 는 아직 남겼다. 3위를 차지한 루비오 의원도 의외의 선전을 펼치면서 당 주 류의 지원을 받아 선두권을 넘

미국 “北 ‘위성’발사는 무책임한 도발… 안보리결의 위반” “안보리 금지한 탄도미사일 기술 이용”…”북한, 대가 치르도록 압박”

미국은 2일 북한이 ‘위성’을 발사하겠다는 계획을 국제기 구에 잇따라 통보한 데 대해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 를 위반하는 무책임한 도발적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존 커비 미국 국무부 대변 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 한의 ‘위성’ 발사는 탄도미사 일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다수 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 의를 위배하는 것”이라고 비판 했다. 유엔 안보리는 2006년 채택 된 안보리 결의 1695호를 시작 으로 2013년 채택된 2094호까 지 북한에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모든 발사체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커비 대변인은 “북한의 이 같은 행위는 그 자체로 유엔 안 보리 결의에 대한 노골적 위반 인 4차 핵실험 직후 나왔다”며 “핵실험 직후 서맨사 파워 주 유엔 대사가 언급했듯이, 국제 사회가 북한의 불안정한 행위 에 대해 진정한 대가를 치르도 록 하고 지속적인 압박을 통해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안보리는 강력 하고 포괄적인 대북 제재안을

부과하고 이미 채택된 제재 결 의안의 이행을 엄격히 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 북한에 안보리 결의를 존중하 지 않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 는 신속하고 강경한 메시지를 보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커비 대변인은 지난주 존 케 리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 내용 을 소개하며 “케리 장관은 중 국 지도자들과 솔직한 대화를 나눴으며, 중국 측은 북한의 도 발적 행동에 대처하기 위해 ( 미·중 사이에) 보다 조율된 행 동이 취해져야 한다는 점을 인 정했다”고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중국 측이 구체적인 내용까지 합의한 것 은 아니지만 원칙적으로 더 많 은 조치가 필요하다는데 합의 했다”며 “케리 장관의 방중은 ( 중국의 대북제재 동참과 관련 한) 실패한 시도가 아니다”라 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분명히 중국은 북한의 지속적인 핵무기 추구 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있 다”며 “중국도 북한 김정은 정 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수단 이 있음을 인정하고 있으며 북 한의 책임을 묻기 위해 더 많

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데 합 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 나는 국제사회가 북한이 취하 는 이 같은 조치를 또 다른 무 책임한 도발적 행동이며, 국제 적 의무를 명백히 위배한 것으 로 간주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이날 국 무부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국제 사회가 추가적인 제재를 통해 불안정한 행동을 일으키는 북 한 지도자들이 진정한 대가를 치르도록 하고 강력히 행동해 야 함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영국 런던에 있 는 유엔전문기구인 국제해사 기구(IMO)에 보낸 통보문에서 “국가우주개발계획에 따라 지 구관측위성 ‘광명성’을 쏘아 올 리기로 결정했음을 통보한다” 고 밝혔다. 북한은 발사날짜를 2월 8~25일, 발사시간을 매일 07 시~12시(평양시간)라고 적시 했다. (출처:연합뉴스)

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민주당은 자정을 넘겨 새벽이 되도록 클린턴 전 장관 과 샌더스 의원이 승부를 확정 짓지 못하는 역대급 초접 전 ‘계가 싸 움’이 벌어졌 다. 결국 2일 오전 3시(디 모인 현지 시 간)를 넘겨서 야 민주당은 클린턴 전 장 관의 승리를 선언했고, 클 린턴 전 장관 의 캠프도 그 녀가 아이오 와 코커스에 서 승리했다 고 말했다. CNN은 1 개 기초 선거 구만 남겨놓은 오전 3시께부터 클린턴 전 장관이 49.9%, 샌더 스 의원이 45.5%의 특표율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샌더스 의원은 개표결과가 나오기 전 지지자들 앞에 서

서 “사실상 동률”이라고 주장 했다. CNN은 두 후보의 승부를 놓 고 “클린턴 전 장관이 다시 한 번 자신이 압도적이자 본선에 서 승리할 수 있는 후보라는 점 을 보여주는데 어려움을 겪었 다”며 “최종 계가 결과 다소 이 기더라도 마치 패배처럼 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클린턴 전 장관은 아 직 전국 지지율에서 샌더스 의 원을 10%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어 비록 아이오와 코커스에 서 고전했지만, 여전히 우세한 선거전을 이끌 것이라는 관측 이 적지않다. 그러나 당장 뉴햄프셔 주 프 라이머리에서 샌더스 의원에 게 두자릿수 이상으로 뒤지고 있는데다가 ‘샌더스 바람’이 식 지않음에 따라 상당한 고전, 즉 장기전이 예상된다. 한편, 이날 첫 승부에서 졸전 을 한 민주당의 마틴 오맬리 전 메릴랜드 주지사와, 마이크 허 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가 경선 참여 중단을 선언, 중도 탈락 했다. (출처:연합뉴스)

미국 내 첫 지카바이러스 감염보고 성관계 전파 한 남성의 정액에서 지카 바이러스 발견

신생아의 소두증을 유 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 카 바이러스의 미국 내 첫 감염 전파 사례가 나왔다 고 미국 언론이 2일 전했 다. 미국 텍사스 주 댈러 스 카운티 보건국은 지카 바이러스 확산 국가인 베 네수엘라를 다녀온 방문 객과 성관계한 한 환자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 다고 이날 발표했다. 감염 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 았다. 댈러스 카운티 보건국 의 요청으로 역학 조사 를 벌여 확진 판정을 내 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 터(CDC)는 지카 바이러스 를 전파하는 모기가 아닌 성 접촉으로 감염된 사례 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도 그동안 지 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보고됐으나, 바이러스 확 산 지역을 방문한 이들이 현지에서 감염된 게 대부 분이었다. 지카 바이러스 감염 파동이 전세계로 퍼 진 뒤 미국 내 전파는 이 번이 처음이다. 재커리 톰슨 댈러스 카 운티 보건국장은 “지카 바 이러스가 성관계를 통해 전염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금욕할

수 없다면 성관계 때 콘돔 을 착용하는 것이 가장 안 전한 감염 예방책”이라고 강조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의 료 전문가들은 성관계를 통한 지카 바이러스의 전 염 가능성에 주목해왔다. 남태평양의 섬 타히티 에 사는 한 남성의 정액에 서 지카 바이러스가 발견 되기도 했고, 2008년엔 지 카 바이러스 창궐 지역을 다녀온 미국 콜로라도 주 의 한 연구가가부인에게 성관계로 지카 바이러스 를 전파했다는 의료 기록 이 있다. 댈러스 카운티 보건국 은 지카 바이러스 확산 사 태 이래 모기를 통한 바이 러스의감염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소개 했다. 겨울에 모기를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기를 매개로 한 감염 사 례가 급증하는 만큼 모기 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한 다고 보건 당국은 당부했 다. 한편, 지카 바이러스 확 산 지역을 다녀온 뒤 감 염된 텍사스 주민은 현 재 6명이라고 지역 방송 KXAN은 보도했다.


고국 소식 / Korea News

뉴보스턴(한인회보)

2016년 2월 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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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회동도, 당정청 회동도 모두 취소, 출구 없는 정국 우왕좌왕 회동 약속도 못잡는 여야 지도부…”협상 의지 의심” 2일로 연기됐던 정의화 의 장과 여야 대표·원내대표 회동 이 결국 취소됐다. 정 의장과 여야 지도부는 당 초 1일 회동하려 했지만, 쟁점 법안 협의를 위한 당·정·청 회 동이 2일로 잡힘에 따라 여권 내부의 이견을 조율한 뒤에 만 나고자 여야 지도부 회동 날짜 도 2일로 미뤘다. 그러나 결국 여야 대표들의 일정이 맞지 않는 바람에 정 의 장과 여야 지도부 회동은 결국 다음 회동 날짜를 기약하지 못 한 채 취소됐다고 여야 원내 관 계자들이 전했다. 새누리당과 정 의장 측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 책위원장이 오후 일정을 이유 로 회동 불참을 알려왔다고 주 장했다. 이에 대해 더민주 측은 오 후 회동 대신 비공개 만찬 회 동을 할 예정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새누리당과 정 의장 측 은 만찬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 혔다. 여야 간 선거구·쟁점법안 협 상이 접점을 찾지 못하고 평행 선을 달리는 가운데 이처럼 지 도부 간 회동 일정조차 제대로 맞추지 못하면서 협상 의지가 없는 게 아니냐는 비판까지 나 오고 있다. 정 의장은 여야 대표·원내 대표 회동이 취소됨에 따라, 대 신 여야 원내대표와 정책위의 장을 불러 법안을 조율하는 방 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 역

시 성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 이다. 이와 함께 2일 오전 쟁점법 안 처리 방안 협의를 위해 예 정됐던 정부와 청와대, 새누리 당의 비공개 회동도 취소됐다. 당·정·청은 회동에서 노동개 혁 법안을 비롯한 주요 쟁점 법 안의 처리 방안을 논의할 예정

정 의장, 여야 합의 중재 총력 정의화 국회의장이 설 연 휴를 앞두고 쟁점법안 및 선거 구 획정으로 꼬인 정국 실타래 를 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 의장은 1일 오전 여야 지 도부를 잇따라 만나 여야 간 중

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장 은 이어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 대표와도 만나 기업활력제고 법(원샷법) 처리와 관련한 논 의를 주고받았다. 정 의장은 또 원샷법과 북한 인권법의 직권상정을 요구하 기 위해 의장실로 찾아온 새누 리당 김무성 대표에게는 두 법

이었지만, 3자 간 일정을 맞추 지 못해 취소됐다고 여권 관계 자들이 전했다. 일각에서는 여야 지도부 회 동과 당·정·청 회동의 취소된 배경에는 현 시점에서 굳이 만 나봐야 사실상 진전될 사안이 없기 때문일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재를 시도했다. 정 의장은 더불 어민주당 김종인 선거대책위 원장과 조찬회동을 갖고 쟁점 법안과 선거구 획정안을 일괄 처리하자고 설득한 것으로 알 려졌다. 여야 간 협상의 최대 걸림돌인 파견법에 대해선 야 당 주장을 일정 부분 수용해 뿌 리산업 업종의 대기업 파견을 금지하는 내용의 중재안을 제

안을 직권상정해 처리하면 야 당의 반발이 불보듯 뻔해 나머 지 법안 처리는 불가능해진다 고 설명하며 중재 노력한 것으 로 알려졌다. 정 의장은 당초 이날 오후 3 시30분 3자 회동을 통해 논의 를 이어가려 했으나 새누리당 측이 불참해 불발됐다. 정 의장 이 2일 오후 재회동을 제안했

새누리, 강용석 입당 불허… 서울시당 “강용석 복당하면 당에 큰 문제”

새누리당 서울시당(위원장 김 용태)은 1일 당원자격심사위원 회를 열어 강용석 전 의원의 입 당 신청에 대해 만장일치로 ‘불 허’ 결정을 내렸다. 강 전 의원 은 곧바로 시당의 결정에 불복, 이의 신청을 한다고 밝혔다. 김용태 시당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시당에서 당원자격심 사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원 자격을 규정한 당 규 7조에 의거해 강 전 의원의 복당을 불허하기로 결정했다” 며 “자격심사 기준을 두루 살 펴봤을 때 강 전 의원을 허용하 면 당에 큰 문제가 있을 수 있

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시당은 강 전 의원이 ‘공사를 막론하고 품행이 깨끗한 자’, ‘ 과거의 행적으로 국민의 지탄 을 받지 아니하는 자’ 기준에 위배된다고 판단하고 그의 재 입당을 불허한 것으로 전해졌 다. 강 전 의원은 그러나 즉각 시당의 결정에 반발하며 중앙 당에 이의를 신청하겠다고 밝 혔다. 강 전 의원은 입장자료를 내 고 “복당을 쉽게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필요 한 절차와 합의 과정은 당연히 존중한다”며 “그러나 (스캔들

관련)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 실로 피해를 입고 있는 제가 복 당하는 것이 당의 이미지에 타 격을 입힐 것이라는 의견은 지 나치게 자신감 없고 소극적 태 도”라고 주장했다. 시도당에서 입당을 거부당 한 경우 당사자는 당규 8조에 따라 중앙당에 입당원서와 이 의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강 전 의원은 이 규정에 따라 중앙 당에 이의신청을 하겠다는 입 장이다. 향후 중앙당은 당원자격심 사위원회를 열어 재입당 여부 를 결정한 뒤 결과를 시도당에 통보해야한다.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 의에서 당 지도부는 강 전 의 원 재입당 건에 대해 논의했으 나 결론을 유보하고, 서울시당 의 조치 결과를 먼저 보고받기 로 했다. 강 전 의원 재입당에 대한 당 안팎의 여론이 부정적이어 서 이의신청 이후 절차의 전망 도 밝지는 않다는 것이 관계자 들이 전언이다. (출처:뉴시스)

더민주 영입인사 `수도권 빅매치’투입 표창원·김병관·김빈·양향자 수도권 차출 거론

더불어민주당이 4·13 총선을 앞두고 영입한 외부 인사들의 출마 지역구가 조금씩 윤곽을 드 러내고 있다. 지금까지 영입된 인사는 1호 표창원 전 경찰 대 교수부터 시작해 지난달 27일 입당한 김병 기 전 국가정보원 인사처장 등 모두 19명이다. 이 가운데 전북 정읍 출마를 선언한 하정열

한국안보통일연구원장과 부산 출마가 거론되 는 유영민 전 포스코 경영연구소 사장, 팟캐스 트 진행자로 활동한 오창석 씨, 광주 출마가 유 력시되는 오기형 변호사 정도가 그나마 지역구 가 구체화된 상황이다. 나머지의 경우 자신의 출마 문제를 당에 일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당 관계자는 “영입인사들이 호평을 받고 있 어 수도권 빅매치에 투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며 “공격형·맞춤형 공천을 통해 수도권에서 새 누리당과 선명한 선거구도를 형성해야 한다”고 밝히며 “표 전 교수와 양 전 상무는 이번 총선 의 ‘빅 카드’ 중 하나여서 출마 지역은 당의 전 략적 판단에 따라 막판에야 결정되지 않을까 싶 다”며 “수도권 대진표를 좀 더 선명하게 짜기 위 해 추가 인재영입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으나 여야 대표 간 일정 조율 이 이뤄지지 않아 결국 취소됐 다. 새누리당은 더민주 김 위원 장의 오후 일정을 이유로 회동 이 무산됐다고 주장한 반면 더 민주는 오후 회동 대신 비공개 만찬 회동에 참석할 예정이었 다고 주장했다. 양측은 이날 오전엔 더민 주가 지난달 29일 여야 합의를 파기한 데 대한 새누리당의 사 과 요구에 대해 더민주는 응할 이유가 없다고 맞서면서 신경 전을 벌였다. 여야는 다음 회동 날짜조차 잡지 못하면서 사실 상 법안 처리 의지가 없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정 의장은 여야 지도부를 각 각 따로 만나 중재를 이어갈 것 으로 보인다. 정 의장은 설 밥 상 민심을 고려해 연휴 시작 전 에 어떻게든 법안 처리 성과를 내야 한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정 의장은 새누리당이 요구하 는 2일 본회의에서 원샷법, 북 한인권법의 직권상정 처리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북한인 권법은 법 조항 중 ‘함께’라는 단어를 어디에 넣느냐를 놓고 여야 대치 중이라 소관 상임위 인 국회 외교통일위도 통과하 지 못했다. 정 의장은 다만 이 날 법제사법위를 통과한 원샷 법에 대해선 1월 임시국회 사 실상 마지막날인 5일 본회의에 서 상정해 처리할 가능성은 열 어놓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국민의당, 安·千 ‘투톱’ 체제로 김한길 선대위원장, 安·千·金 ‘삼두마차’

국민의당이 안철수·천정배 의원의 ‘투톱’ 체제로 2일 창당 하게 됐다. 선거대책위원회는 김한길 상임 위원장을 필두로, 안·천 의원까지 포함한 ‘삼두마차’ 체제로 꾸려진다. 당 대표로 정운찬 전 국무 총리 등 외부 인사 영입도 추 진됐지만 결국 내부 인물로 첫 지도체제를 구성하게 된 것이 다. 두 대표는 법률적으로 동 등한 위치에 있는 공동대표이 지만, 안 의원이 의전상 서열 1위인 상임 공동대표직을 맡 게 됐다. 최 대변인은 “천 의원이 안 의원에게 상임 공동대표직을 권유하는 식으로 약간 양보했 다”며 “일부에선 ‘상임’ 대신 ‘ 선임’이라는 표현이 낫지 않겠 냐는 의견이 있었지만 천 의원 의 뜻에 따라 ‘상임’으로 하기 로 했다”고 설명했다. 안·천 공동대표는 오는 2 일 창당대회 이후 내·외부 인 사로 최대 6명의 최고위원을 임명, 즉시 최고위원회를 가동 하기로 했다. 선대위는 최고위 가동 직후 구성될 예정으로, 김한길 의원 이 상임 공동위원장을, 안·천 의원이 공동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김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총선에 임하는 각오와 관련, “ 상황이 어렵다.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지 짐이 무겁다”고 말 했다. 이로써 첫 출범하게 된 국 민의당 초대 지도부는 당장 2 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 서 제3당으로서 입지를 확고 히 해야할 막중한 책임을 지 게됐다. 안 의원은 “이번 총선, 제 가 가진 모든 것을 걸고 책임 지고 치르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창당을 주도한 당의 ‘간판’격인 안 의원과 천·김 의 원의 공동 체제에서 이들의 역 할 분담과 협조가 순조롭게 이 뤄질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당 대표 ‘옥새’는 안·천 의원 이 공동으로 쥐게 됐지만 당내 세력 구도가 안 의원에게 치우 친 상황에서 잠재적 갈등 요인 은 여전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창당 기간 드러 났던 안 의원 측근 그룹과 현 역 의원 그룹 간 끊이지 않았 던 알력설이 조만간 공천 과정 에서 폭발할 수 있다는 지적 도 나온다. 천 의원이 줄곧 주장해온 호남 개혁공천이라는 원칙을 두고 호남 현역 의원들의 반발 도 갈등의 ‘뇌관’으로 꼽힌다. 결과적으로 당 대표급 외 부 인사를 영입하지 못한 것을 두고도 향후 총선에서 인물 경 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 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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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Boston


뉴보스턴(한인회보)

한인 소식 / Society News

2016년 2월 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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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한국학교 협의회 지역회장단 및 임원 연석회의 가져 학술대회 및 2016년 상반기에 진행될 여러 사업에 관해 논의 2016년 재미 한국학교 협의

임원, 콜로라도 지역 이사회가

한 축하 인사를 나누는 시간도

회 지역회장단 및 임원 연석회 의가 지난 1월 30일부터 31일 까지 제34회 학술대회 개최지 인 콜로라도 덴버 르네상스 호 텔에서 개최되어 뉴잉글랜드 (NAKS-NE) 지역협의회에서한 순용 회장이 참석하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임기 2년 차인 17대 집행부 전원과 14 개 지역협의회 그리고 이사회

함께 모여 학술대회 및 2016년 상반기에 진행될 여러 사업에 관해 논의하였다. 새로 지역회장을 선출된 박 종권 동북부 지역회장, 윤현주 중서부 지역회장, 이미숙 서북 미 지역회장, 임지현 남서부 지 역회장을 환영하고 재임된 선 우인호 동남부 지역회장과 유 미순 콜로라도 지역회장에 대

가졌다. 연석회의에는 한동만 샌프란 시스코 총영사와 본국 재외동 포재단 김봉섭 교육지원부 부 장이 참석하여 낙스의 활동과 각 지역협회장의 수고와 헌신 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지난 1월 말에 발간된 ‘35년의 발자취를 찾아서’라는 낙스 백서 발간식도 함께 거행

한국 보내는 설 선물‘통관 깐깐’ 표창원·김병관·김빈·양향자 수도권 차출 거론

설 연휴를 맞아 한국 세관이 해외지역에서 배송돼 오는 선물용 물품들에 대한 검색을 대폭 강화 하고 있다. 한민족의 대표적 명절 설이 오는 8일로 다가운 가운데 한 국 정부가 설을 맞아 미국 등 해외에서 배송된 불법 물품 반 입 차단 및 검색을 강화하고 있 어 한국에 거주하는 가족 및 친 지에게 선물을 보내려는 한인 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최근 인천국제공항에서 밀입국 사고 및 화장실 내 폭발 물 의심물체가 발견되는 등 공 항 안전에도 빨간불이 켜지면 서 공항이용객들을 포함한 수 하물 보안검색을 대폭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인천본부세관는 설 연 휴를 앞두고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12일까지 3주동안 미국 등 해외지역에서 한국으로 배 송되는 각종 특송 화물에 대한 통관심사를 보다 까다롭게 진 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인택배 업계 관 계자는 “연말 샤핑시즌과 마찬 가지로 구정 연휴 전후로 미국 에서 한국으로 배송되는 특송

물품이 급증하는 시기”라며 “ 인천공항세관의 특송물품 통 관심사 강화조치는 건강이나 안전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요 소들을 사전에 제거하고 선물 용 소액 특송물품의 빠른 통관 을 위한 것이 목적”이라고 설 명했다. 특히 지난 9월부터 한국 행 정자치부와 관세청, 환경부, 식 품의약품안전처, 산업통상자 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 제 품안전협회, 화학물질관리협 회 등 정부기관들이 불법 수입 물품 반입을 선별하고 차단하 기 위해 상시 협업검사 체계를 가동하고 있어 실제 물품가격 을 거짓으로 기입했다 자칫 벌 금 폭탄을 맞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화장품, 의류 등 을 보낼 경우 양식에 단순 히 ‘화장품’(cosmetics)이나 ‘ 옷’(clothes)이라고 적으면 안 되고 품목 브랜드와 종류에 대 한 정보를 기입해야 하며 건강

보조 식품이나 의약품의 경우 한국 식약청의 허가를 받지 않 은 제품은 요건 확인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한미 FTA가 발효되면서 배송 비를 포함해 200달러 이하인 물품은 원산지와 관계없이 모 두 관세 면제대상이지만, 의류 의 경우 200달러 이하더라도 관세 13%, 부가가치세 10%가 부과되며 신발 및 화장품은 관 세 8%, 부가가치세 10%가 부 과된다. 택배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통관검사에서 적발되는 경우 는 세금을 피하기 위해 물품 가 액을 낮춰 적는 경우가 많다” 며 “한국으로 소포를 보낼 때 가능한 연말이나 설 연휴를 피 하는 것이 좋으며 반드시 이 기 간 보내야 한다면 가급적 상품 명과 물품 가액을 정확히 기입 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조언 했다. (출저:미주한국일보)

되었다. 백서 발간의 편집장을 맡 은 권예순 NAKS 홍 보 간사의 백 서 발 간 과정에 대 한 보고와 백 서 증정식 이 있 었다. 개회식을 마치고 Ice Breaking Game에서는 퀴즈르 맞춰 서 받은 선물을 특별하게 생각 하는 분께 드리는 시간도 있었 고 서로를 알아가는 Human Bingo를 통해서 더 많은 나눔 과 만남을 기뻐했다. 장동구 이사장의 이사회 사 업 보고를 마치고 집행부의 각 담당자는 2016년 사업 계획과

학술대회에 관한 자세한 보고 를 마쳤다. 본국 재외동포재단 김봉섭 교육지원부 부장의 재 단 사업 소개의 시간도 있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는 세 모 둠으로 나누어서 낙스와 각 지 역협의회의 발전을 위한 라운 드 테이블과 발표의 시간을 가 졌고 21세기를 살아갈 우리 학 생들을 교육하는 비전을 나누 기도 했다. 각 협의회에서 원하 는 정부 지원도 나누어 보았고 학술대회가 더 의미있는 시간 이 되기 위해서 어떤 프로그램 이 어떻게 진행되어야 하는지 에 관한 사항도 나누었다. 회의를 마치고 협의회가 발 전하기 위해서는 모두 힘을 모 아서 함께 해야 하며 21세기를 살아갈 학생들을 교육하기 위 해서는 21세기 교사로 탈바꿈 해야 함을 깨닫는 시간이 되었 다고 했다. (기사:한국학교협의회)

‘지카 바이러스 공포’ 한인관광업계 비상 “아직 남미여행 취소 없지만 파장에 촉각”

중국 경기둔화와 저유가에 비틀거리는 글로벌 경제가 ‘지 카 바이러스’라는 복병을 만나 중남미와 동남아를 중심으로 관광산업이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인 여행업계에도 비 상이 걸렸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페루 등 남미 관광상품을 취급하는 한 인 여행사들은 아직까진 남미 여행 상품을 구입한 한인들의 대규모 예약취소 사태는 없다 며 안도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오는 5~10일 열리 는 브라질 최대 축제 ‘리우 카 니벌’과 오는 8월 리우 하계올 림픽을 앞두고 남미 여행 호 황을 기대했던 여행업계는 지 카 바이러스가 비즈니스에 악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전전긍 긍하고 있다. 지카 바이러스로 인한 경제 위기를 제일 심각하게 겪고 있 는 지역은 바이러스가 가장 유 행한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 대 륙이다. 원유 수출에 주로 의 존하는 이 지역 국가들은 저 유가로 경기침체에 빠진 상황 에서 지카 바이러스로 관광산 업까지 타격을 받고 있기 때 문이다. 세계여행관광협회(WTTC)에 따르면 지카 바이러스 확산의 진원지인 브라질 관광산업 규 모는 지난 2014년 기준 세계 9위로 국내 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 않다. 브라질의 여행·관광관련 직·간

접적 일자리만 전체의 8.8%인 880만개에 달한다. 하지만 지 카 바이러스 공포가 확산되면 서 브라질행 비행기 표를 취 소하는 해외 관광객이 급증하 고 있다. 이와 관련, AP 통신은 지카 바이러스 위협이 브라질 통화 인 헤알 가치 급락보다 더 심 각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며 해외 투자가들이 브라질 증시 에서 관광업과 관련된 주식들 을 대거 팔아치우는 등 브라질 경제에 큰 악재가 될 것이라고 지난 1일 전했다. 만약 바이러스가 중남미에 서 북상해 미국에 상륙할 경우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파장은 급속도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 다. 중국 경기가 둔화된 상황 에서 앞으로 세계 경제의 성장 축이 될 것으로 전망되던 미국 경제가 지카 바이러스로 침체 될 경우 글로벌 경제가 성장의 원동력을 상실하기 때문이다. 지카 바이러스가 앞으로 더 창궐할 경우 공포심이 확산돼 글로벌 경제의 활력 자체가 꺼 져버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 왔다. 골드만 삭스의 알베르토 라모스 남미시장 공동대표는 “지카 바이러스의 경제적 충 격은 군중심리를 통해 나타날 것”이라며 “시민들이 일상 경 제생활을 꺼리기 시작하면 문 제가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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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LIFE

Friday, February 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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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대로 이용하는 10가지 꿀팁 나만 몰랐던 인천공항 이용꿀팁 10가지! 고국 여행준비 중이라면 꼭 킵해 놓아요~

외투보관 서비스

홍콩 피크트램왕복권 등 꽤나 유명한 관 광지들이 무료. 괜찮죠?

공항 의료센터

월미도 틈새 여행

무료 인터넷 카페

인천공항 국적기 항공사에서는 외투보 관을 해줍니다. 특히나 겨울에 따뜻한 동 남아를 가거나 하는 경우 활용하기 좋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모두 최대 5 일 무료로 보관해 줍니다.

샤워실

무료 피씨방도 있다능!!! 못다 세운 여행 정보도 찾아보고 팩스, 프린터,우편, 도 서 등등 다양하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특 히나 무료 복사를 활용해 여권은 미리 복사본 한 장 정도 만들어 가는 것이 긴 급상황에 좋답니다.

여행 전 몸상태가 안좋다면 공항 의 료센터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각종진료와 처방은 물론 여행자 건강 상담, 국제적인 예방요법 안내를 받을 수 있고, 시차적응 클리닉까지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무료 안마의자

인천공항에서 바로 월미도로 가는 배 편이 존재합니다. 가격은 단돈 3천원 (편도). 20분이면 도착한다고 하니 나 쁘지 않죠? 귀국을 했는데 순간 바닷 바람을 쐬고 싶다든지, 국내 최대각도 110도를 자랑한다는 명불허전 월미도 바이킹이 타고 싶다든지, 누군가를 배 웅하고 집에 돌아가는길에 좀 심심하 다면 월미도로 배를 타고 갈수가 있 습니다.

내 과실이 아닌 교통 사고로 인해 내 보험료가 올라 갈 수 있나? 환승편의 시설로 환승객은 무료로 사용 가능하며, 출발할 때 사용하면 2천원 가 량에 수건과 샴푸, 칫솔까지 제공해 주 니 개이득 입니다. 1인당 30분씩 사용가 능하다고 하니 여행 전 목욕재개하고 출 발해도 좋죠.

도심공항터미널 신공

의외로 도심공항터미널의 존재이유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서울역과 삼 성역에 있는 도심공항터미널에서 미리 출국심사와 수하물체크인까지 하면 공 항까지 짐을 가지고 갈 필요가 없다는 사실! 또한 공항에서 긴 줄을 서 있는 사 람들을 구경하며 외교관, 승무원 전용 통 로로 당당히 들어갈 수 있답니다.

올레 글로벌프리

MA 주에서는 절대 내 과실이 아닌 교통 사고로 인해 내 자동차 보험료가 올라 가지 않는다. 공항에서 돌아다니다 보면 은근히 다리 가 많이 아프죠? 무료 안마의자가 지친 심신의 피로를 팍팍 풀어줍니다.

셀프 체크인 신공

지난 주 한인회보 생활 코너에 실 린 “내 과실이 아닌 교통사고로 인 해 내 보험료가 올라갈 수 있다.”는 기사를 접하고 MA주 에는 보험료 적용에 있어 다소 상이한 면이 있어 글을 보내게 되었다. 셀프 체크인으로 3분만에 탑승수속이 가능합니다. 단, 일본, 동남아등 비자가 없는 나라에만 사용가능합니다. 사람이 찍어주는 도장없이 전자여권과 지문 인 식만으로 자동으로 탑승수속을 할 수 있 는데요. 이를 이용하면 입국 할때도 입 국심사를 5분안에 해결 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무료 전동카트

통신사 KT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올레 글로벌프리를 활용해 보세요. 해외의 랜 드마크 입장을 무료로 할수 있는 티켓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리 인터넷으로 신청 을 하고 KT로밍센터에서 받아가면 되는 데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도쿄타워,

여행가방이 많이 무겁거나 비행기 시간 이 빠듯할 때 게이트까지 전동카트를 이 용해서 가면 빠르고 편리하게 갈수 있습 니다. 이러한 대박서비스가 무료!!!

미국은 각 주 마다 법규나 관행 이 조금 씩 다르니까, 다른 주에서 는 그럴 수 있을 지 모르겠다. 하지 만, 여기 뉴잉글랜드 지역, 특히 한 인 들이 제일 많이 거주하는 MA 주 에서는 절대 내 과실이 아닌 교통 사고로 인해 내 자동차 보험료가 올 라 가지 않는다. MA .주의 자동차 보험료는 철저 하게 운전자의 경력 (만 6년 이상: 가장 저렴, 만 3년 이상, 만 6년 미 만: 대충 만 6년 이상인 운전자 보 험료의 두 배 정도의 보험료, 만 3 년 미만: 만 6년 이상인 운전자의 4 배 정도의 보험료), 운전자의 기록 ( 사고와 위반 기록), 주소지, 보험 가 입 차종의 사고 유발 가능성 (통계 에 의하여 스포츠카 등 출력이 좋 은 차량은 보험료가 비싸고 - 20% ~ 50% 정도, 미니밴이 보헙료가 가 장 저렴 - 10% 정도) 등에 의해서 결정된다. 당연히 Coverage 에 따라서도 보 험료가 많이 차이 난다. 그래서, 여기 MA 주에서는 보험 료가 올라 가기 전에 운전자의 벌점

이 먼저 올라 간다. 자기 잘못이 아 닌 교통 사고 후 자기 벌점이 올라 갔다면, 보험 회사가 실수한 사례이 기 때문에, 발견 즉시 보험 회사에 항의를 해야 한다. RMV에서 운전자에게 벌점을 부 과할 때 마다 보험 회사가 발행한 Surcharge Notice 가 우편으로 전달 되며, 자기 잘못이 아닌데, 잘못 된 일인 경우, Appeal 을 할 수 있게 되 어 있다. 이미 오래 전에 잘못 부과된 벌 점을 몇 달, 혹은 몇 년 뒤에 정정하 기 무척 힘들기 때문에, 바로 사고 후 이런 Surcharge Notice 가 오는 지? 잘 지켜 봐야 한다. 본인은 MA 주 Insurance Producer 로서 상업용 보험은 가까운 RI, CT, NH 를 모두 취급하지만, 개 인 자동차 보험과 집 보험은 MA 주 만 취급하기 때문에, RI, CT, NH 주 는 과연 자기 잘못이 아닌 사고의 경우 자기 자동차 보험료가 올라 가 는지? 정확히 잘 알지 못한다. Moon-Hang Lee MA Licensed Insurance Producer. Management Consultant, MBA (781) 325 - 3406 mleeins@gmail.com or mlee@prescottands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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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보석

JS Diamond Company

인승환(국제보석감정사

Steven IN GIA Graduate Diaminds/Grading 3 Old Concord Rd.. Main Level (H-Mart) Burlington, MA 01803

(617) 669-1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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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보스턴(한인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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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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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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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로 풀어보는

재미동포가 알아야 할 한미 세금상식 [제19회] Part III. 양도소득세 관련 Q&A Q61: 영주권자 또는 시민권자가 국내 부동산을 양 도한 경우 동 양도소득에 대하여 미국에서도 세금을 내야 하는가?

A:

한국 비거주자(일반적으로 미국에 거주하는 영 주권자 또는 시민권자는 한국 비거주자에 해당)가 국 내 부동산을 양도한 경우 보유기간 중 발생된 양도 소득에 대하여 먼저 한국에서 양도소득세를 신고, 납 부하여야 한다.

IRS에 동 양도소득을 신고하는 것이며, 대금을 미국 으로 가져올 때까지 신고를 연기할 수 없다. 양도소득의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현금주의(Cash Basis)를 적용하여 대금을 받은 날에 소득이 발생한 것 으로 본다. 부동산을 양도한 후 소유권을 이전하고 약정에 의하여 그 후에 대금을 여러 과세기간에 걸 쳐 나누어 지급받는 경우(Installment Sale)에는 각각 지급받는 날에 양도소득이 발생한 것으로 본다.

시민권자와 영주권자 등 미국 세법상 미국인은 일반 적으로 전 세계 소득에 대하여 미국에서 납세 의무가 있으므로 양도일이 속하는 연도의 다음연도 4월15일 까지 한국에서의 부동산 양도소득을 합산하여 미국 국세청에 신고하여야 한다. 이 경우 한국에서 납부 한 양도소득세는 외국납부세액으로 미국 소득세액에 서 공제 받을 수 있다.

한국에서는 양도일(대금청산일과 소유권이전등기 접 수일 중 빠른 날)의 말일부터 2월 이내에 납세지 관 할세무서장에게 예정신고 납부하여야 하며, 당해 연 도에 2회 이상 양도한 때에는 양도연도의 다음연도 5.1~5.31 중에 합산하여 확정신고 납부하여야 한다. Installment Sale의 경우에 한국에서는 부동산 소유 권이전등기일을 양도일로 보아 양도소득세를 신고 하여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서 한국에서 납부한 세액을 미 국 세액 산출 시 공제하게 되면 미국에서 추가 납부 할 세액은 없을 뿐만 아니라, 양도 대금을 미국으로 가져올 때 자금출처가 되므로 미국 국세청에 신고하 는것이 바람직하다.

Q63: 영주권자 또는 시민권자가 한국 또는 미국 에서 납부한 양도소득세에 대하여 상대방 국가에서 외국납부세액 공제가 가능한가?

미국 세법상 미국인은 통상 전 세계 소득에 대하여 주 소득세(State Income Tax)를 납부하여야 하므로 미국 주정부에 추가적인 소득세를 납부하여야 한다. 국내 부동산 양도와 관련하여 한국에서 납부한 소득 세는 일반적으로 주소득세 계산시 외국납부세액으로 공제 받을 수 없다. 한국에서 비과세(예: 1세대 1주택 비과세), 세액 감면 등을 받았다 하더라도 미국에서는 동 양도소득에 대 하여 납세의무가 있다. 이 경우에 미국에서 외국납 부세액으로 미국 세액에서 공제할 수 있는 세액이 없 거나 적어지게 되는 것이다.

Q62: 한국에서 부동산을 양도한 경우 미국 IRS에 언제, 어떻게 신고 하여야 하는가? 부동산 양도당시 에 신고하지 않고 대금을 미국으로 가져올 때 신고 할 수 있는가?

A: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영주권자 또는 시민권자 가 한국에서 부동산을 양도한 경우 양도소득이 발생 한 날이 속하는 연도의 다음연도 4월15일까지 미국

A: 미국 영주권자 또는 시민권자가 한국 내에 계속 해서 5년 이상 주소 또는 거소를 둔 경우로서 미국 에 있는 자산을 양도한 때에는 비록 당해 자산이 미 국에 소재하더라도 양도일 현재 거주자 신분이므로 한국 세법에 의하여 양도소득세를 납부하여야 한다. 이 경우 미국에서도 동일한 양도소득에 대하여 과세 되므로 이중과세 방지를 위하여 미국에서 납부한 소 득세를 한국에서 양도소득세를 계산할 때에는 법정 신고기간 내에 신고한 경우에 한하여 외국납부세액 공제를 받거나 또는 필요경비로 공제할 수 있다.

Q64: 하여 경우 모가 세금

국내에 있는 부모가 국내 소재 주택을 처분 미국에 거주하는 자녀에게 현금으로 증여하는 한국에서 어떤 세금을 부담하여야 하는가? 부 주택을 먼저 증여하고 자녀가 양도하는 경우와 차이는 없는가?

A: 주택을 먼저 처분하는 경우 당해 주택이 비과세 대상인 1세대 1주택에 해당되지 아니하면 부모에게 양도소득세가 과세된다. 당해 주택이 1세대 1주택

비과세 요건을 충족하더라도 양도가액 9억원을 초과 하는 부분에 상당하는 양도차익에 대하여는 양도소 득세가 과세된다. 현금을 증여하기 위하여 미국에 거주하는 자녀에게 송금하는 경우 증여받은 자녀(수증자)는 한국에서 증 여세 납세의무가 있으며, 송금한 부모(증여자)는 증 여세 연대 납세의무를 지게 된다. 주택을 먼저 증여하는 경우, 증여받은 자녀는 당해 주 택의 증여 당시의 재산가액에 대하여 한국에서 증여 세 납세의무가 있다. 증여받은 재산을 자녀가 양도하 는 경우 자녀가 비거주자이므로 항상 양도소득세가 과세된다. 다만, 자녀가 부모로 부터 2009. 1.1이후 증여받은 당해 주택을 증여등기 접수일 부터 5년 이 내에 양도하면 부모의 취득가액을 자녀의 취득가액 으로 하여 계산한 양도차익에 대하여 양도소득세가 과세된다. 이 경우에 당해 주택을 증여받으면서 자녀 가 부담한 증여세 산출세액은 필요경비로 공제한다. 어느 경우에 세금부담이 적은 지는 구체적으로 세액 을 계산하여 비교하여야 알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부 모가 1세대 1주택 비과세 요건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양도일 현재 거주자인 부모가 주택을 먼저 양도하면 1세대 1주택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으므로 전체적인 세금부담이 적다.

Q65:

부부 등이 공동명의로 부동산을 취득하면 양도소득세 세부담을 줄일 수 있는가?

A:

공동명의로 취득한 부동산을 양도하는 경우 양 도소득세가 공동명의자 각각에 대해 별도로 계산됨 에 따라 현행 누진세율 체계하에서 단독명의로 양도 하는 경우에 비해 세부담을 줄일 수 있다. •취득 시 부담하는 취득세는 취득자 수와 관계없이 동일 예를 들어 남편 단독명의로 2채의 아파트를 소유하 다가 2013년 1월에 아파트 한채를 양도(양도소득금 액 1억5천만원)하는 경우 세금을 3,673만원 정도 내 야 하지만, 취득시 공동명의(각각 ½ 지분)로 하면 세 금이 2,436만원(1인당 1,218만원) 정도가 되어 세부 담을 줄일 수 있다.

도범 스님 수필

구도자의 발자취,

봉암사에서 BOSTON까지

[제9화] 담근질 당하는 고통이 없다면 김장을 하는데 배추나 무가 짠 소금에 달여디고 매운 고춧가루나 마늘같이 아린 여러 양념에 담근질 당하는 고통이 없다면 맛있는 김치가 될 수 없습니다. 사람도 살아있는 한 어려움이 있고 괴로움은 따르기 마련이며 그 갖가지의 역경은 양념맛처럼 인생의 맛 과 멋을 점차 익어가게 하고 철이들게 하는것 같습니 다. 담근질을 당해도 가정이나 직장이나 사회 어디 에서든지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지 배추나 무를 그대 로 놔두면 썩는길 밖에 없듯이 사람도 마찬가지 입니 다. 역할이 부족하거나 쓸모없는 사람이 되면 마침 내는 바람든 무나 썩어가는 배추꼴이 되기 쉽습니다. 양념의 재료마다 새깔과 향기와 맛이 다르듯이 사 라들도 생김이 다르고 견해가 다르며 행위가 다르기 때문에 일을 하다보면 곧잘 엇갈리고 대립되며 상충 됩니다. 그 관계가 양념속 같아서 그 속에 섞여 살다 보면 갖가지 고초를 다 겪기 마련이요 그러나 그 고 충을 극복하다 보면 새로운 맛이 상생하며 살맛나게 합니다. 동료들이 그 일을 대부분 부정적으로 생각 하고 반대한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과제이 지만 그럴수록 과거 경험을 되살려 지혜롭게 풀어가 야 합니다. 순간마다 자신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지 밖으로 향하는 마음을 안으로 돌이켜 볼수만 있다 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지금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으며 어떤 행위를 하고 있는지 자기 자신을 확인해 야 합니다. 내가 지금 현명한 일을 하고 있구나, 어리

석은 일을 하고 있구나, 아니면 웃고 있구나, 화를 내 고 있구나 하는 것을 수시로 점검해야 합니다. 감정 을 앞세우면 일을 그릇치고 먼저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게 되며 그토록 마음고생을 하셨다니 생각나는 말 이 있습니다. 고생이란 낱말을 한문으로 보면 괴로 울 고(苦)자에 날생(生)자였으며 태어나는것 부터가 고생이요, 삶 자체가 고생이란 뜻 같습니다. 한국사 람은 인사를 할때 ‘고생하셨습니다’ 아니면 ‘수고하십 시오’라고 하는데 수고도 받을 수(受)자에 괴로울 고( 苦)자를 쓰니 괴로움을 받아들이라는 뜻입니다. 근수행보살님이 고춧가루를 보내 주셔서 잘 받았 습니다. 그토록 어려운 상황에서도 문수사 일 년 양 념 고춧가루를 장만해 주신 정성이 놀라웠고 감사했 습니다. 콜로라도에서는 고추를 심는 농장이 많은 데, 일손이 부족하므로 누구나 일정한 값을 치루고 능력것 따가게 한다니 참여해 보고 싶습니다. 그리 고 고추가 땅쪽으로 매달리지 않고 반대로 하늘을 향 해 치솟고 있으므로 따기가 쉽다고 하니 재미있습니 다. 금강심보살님이 한국의 고추와 비슷하게 매우면 서도 단맛은 더 나고 피망향기가 배어있는 것이 약간 다른 차이점 같다며 좋아하셨습니다. 미국에 고추를 빻는 방앗간이 있다는 소식도 처음 들어보는데 멕시 코 사람들을 비롯하여 고추를 먹는 민족이 많이 살고 잇음을 증명하는것 같습니다. 금년 겨울은 품질좋고 정성들인 고춧가루 덕택에 김장 김치뿐이 아니라 모

든 음식을 맛있게 먹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잘 차린 식탁이라 해도 김치가 빠지면 싱거운 식탁이 되고, 멸 다른 반찬이 없어도 김치만 맛있으면 식사가 만족스 러운 우리 민족의 식생활입니다. 어려서부터 짜고 맵 게 맛 들여온 음식이 우리 입맛의 정서요 고향의 맛 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절 김치는 젓갈이나 오신채가 들어가지 않으므로 맛이 없을것 같은데 오히려 깔끔하고 개운해서 입맛 을 돋웁니다. 양념없이 소금물에 담근 백김치가 간만 맛으면 맛이 있듯이 절 김치도 그 이치와 같습니다. 11월 초순부터 3월말 까지 문속에 묻혀사는 이곳 보 스턴에서는 땅에 묻은 김칫독에서 김치를 꺼내 먹는 맛도 별미입니다. 이곳 문수사는 주차장이 넓어야 하 므로 마당은 전부 아스팔트로 되어 있지만 작은 채소 밭과 약간의 잔디밭은 있습니다. 유일하게 땅이 남아 있는 뒤 창고에 해마다 김장독을 묻어 왔으며 지난해 부터는 김치냉장고를 들여놓고 부엌 안에서 꺼내먹 다 보니 편리해서 좋습니다. 그러나 맛과 정서는 땅 에 묻는것만 못하기에 많은 양은 땅에 묻고 해가 바 뀌며 추워지면 그때부터 눈속에 해묵은 김치를 꺼내 먹습니다. 추운지방일수록 김치를 땅에 묻으면 깊은 맛이 오래 우러나며 묵은 김치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가끔씩 느끼하게 사는 사람이나 속 다르게 사는 사람 을 보면 왠지 그때마다 김치찌게가 생각나곤 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 보스턴 문수사.

781-224-0670 /

231 Salem St. Wakefield, MA 01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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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February 5, 2016

English News

S. Korea demands N. Korea scrap planned rocket launch

North Korea has notified the UN bodies responsible for maritime affairs and telecommunications that it will launch a satellite called Kwangmyongsong sometime between February 8th and the 25th. Pyongyang claims the satellite is for observing Earth, but Seoul and Washington say it is almost certainly a cover for a ballistic missile test. Very little is known about the technical capability of North Korean satellites or if they are even functional. Of greater concern is that any satellite sits atop a longrange, multi-stage rocket that is the equivalent of an 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 Such a missile, if perfected, could be fitted with a nuclear warhead and used to strike

the United States. Following a National Security Council Meeting Wednesday morning, South Korea warned the North to cancel its missile launch,.. saying it would be a clear breach of international resolutions and would further destabilize the region after the regime’s recent nuclear test. “At a time when new sanctions are being discussed following North Korea’s fourth nuclear test, the regime’s latest announcement is a direct challenge to the international community. Pyongyang must realize that any launch using ballistic missile technology is a clear violation of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North Korea must immediately scrap its launch plan.” South Korean officials say

if North Korea pushes ahead regardless, the launch will pose a serious threat to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in Northeast Asia and the world. Pyongyang’s launch announcement comes less than one month after it conducted its fourth nuclear test -which it claimed was a hydrogen bomb -- on January 6th. In cooperation with the international community, South Korea, the U.S. and Japan are seeking the strongest sanctions yet on North Korea for last month’s provocation. “South Korea says it will remain at full military readiness against any North Korean provocation, including the rocket launch, that threatens the safety and security of its people. (Arirang News)

Ahn Cheol-soo’s People’s Party launches with inauguration ceremony

The newly minted minor opposition People’s Party held an inauguration ceremony this afternoon in the

city of Daejeon. With the potential to be the third biggest contending party to represent in the April general election

they are vowing a shift from the country’s established two-party system. For more,… we have Shin

The New Boston

President Park urges passage of stalled bills, action on deregulation drive

At the fifth Cabinet meeting of the year, President Park highlighted the importance of the bills pending at the National Assembly, underscoring their role in boosting the economy and improving people’s livelihoods. Dozens of bills aimed at revving up the service sector, fostering small and mid-sized companies and implementing reforms remain pending at the National Assembly, some for years, due to a political standoff between the two main rival parties. President Park say “Criticism for the sake of criticism, without a clear vision for revitalizing the economy, is not of any help to the public. The administration is ready to embrace any proposal or idea that improves the economy and the people’s livelihoods.”” She also made note of

Seoul’s strategy of growth through reform. She pointed to the fact it has been rated as the second-best among G20-members, but said the reason it missed the top spot was because several of the related bills are still stuck in parliament. She also emphasized the need for deregulation, saying that excessive regulations stand as obstacles to new growth engines and that it’s important to act quickly in this fast-paced era of development. “Pointing to a recent security scare at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the president also called for full readiness in the emergency and security sectors ahead of the upcoming Lunar New Year holiday, or Seollal, which starts this weekend.

Se-min on the line at the National Assembly. Se-min, give us the details about the party launch. The People’s Party’s inaugural convention signaled the entrance of a new dimension to local politics. At the inauguration ceremony, the tycoon-turned-politician Ahn Cheol-soo and independent lawmaker Chun Jung-bae announced they will be sharing leadership of the new party. Co-chair Ahn Cheol-soo promised to raise the party as the country’s third biggest political party in the upcoming parliamentary election. But still, even with the official launch,… the outlook for the new party is still unclear. For one, the People’s Party has just 71 days to prepare for the elections,… considered not much time. It could also be faced with

challenges in terms of resonating with the voters and forming a solid support base. Currently, the party only has 17 incumbent lawmakers,… just shy of three seats of the majority,… needed for the party to form its own negotiation group within parliament. And a recent survey by local pollster Realmeter, confirms that a rough ride may be ahead for the People’s Party -- as the approval rating fell to 13-percent,… down from 20 two weeks ago. So we will have to see how the new party uses the time it has to take shape and gain as much momentum as it can leading up to the election. Lots to expect and possibly more developments before the April election. (Arirang News)


뉴보스턴(한인회보)

칼럼/ Column

이은주 (Un Chu Lee-Hoyle) 의 건강 컬럼

2016년 2월 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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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ley University 심리학 학사와 석사 수려. University of Connecticut (addiction 중독성 study). Northeast Community College (Criminal Justice 형사 사법). Ambassador College of C. A. 2 년 신 학공부. Harvard University 1 semester (Theology 신학)

대마초의 위험성(Marijuana is a harmful drug) 적 운 나 이 한

지금 미국에는 매사추세츠 를 포함해 서 24 주에서 대마초를 불치의 질병 통증 제거 약으로 법적 통과가 되었다. 그러나 이 합법화 는 많은 사람들에게 특히 청소 년들에게 대마초를 무해한 약물로 크게 잘못된 인상을 주고있다. 한인 이민 사회에서 부모의 가장 큰 걱정 중 하나는 자녀가 사회로부터 나쁜 영향을 받아 타락할까에 두려움이다. 근 래 국가 연구발표에 의하면 지금시대에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대마초 문제는 점 점 더 어린 연령 집단 쪽으로 놀라운 비 율로 도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마초 는 청소년 들 사이 에서 가장 흔한 약 물 남용 중 하나이다. 그러나 대마초가 “ 무해약물” 이라는 상식 반대로 사용빈도 를 초과하는경우 암이나 질병을 초래하 거나 장기 기억 상실 과 심각한 정신 질 환 문제를 발생시킬 우려성이 대단히 높 다고 한다. 성인과는 달리 사춘기는 뇌가 적극 적으로 개발하는 때이며 거진 20 대 중 반 까지 멈추지 않고 향상하는기간이다. 뇌가 계속 성장 하는 청소년들의 대마초 사용은 정서 발달과 학업 유지 및 사회

상호 작용을 진행하는데 상당히 해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리고 판단력이 뇌의영역 또한 여전히 성숙 하는 시간 필요로 하는때이므로 대마초는 이러 뇌의 성장을 중지하게한다.

There are 24 states including Massachusetts has passed Marijuana as legal drug for people who are suffering from incurable disease. However this legalization is giving people a “wrong impression” that 우리는 때때로 불의한 일이생기면 알 Marijuana is harmless drug. 고도 모른척 또는 못본척 넘겨버릴 때가 많다. 그러나 특히 어린나이에 유학온 학 In the Korean-American immi생들은 소외감에서 오는 외로움 또는 부 grant community, one of the big모님들과 의사소통이 잘안되거나 다른 gest worries for parents is their chil문화 와 새로운 환경에 적응이 어려워 고 dren going astray, especially when 립된 느낌을 가질때 불안과 좌절을 해소 it comes to drug abuse. National 시키려고 손쉽게 구할수있는 대마초를 research study shows that the drug 피우는 학생들이 나날이 늘어가고 있다. problems are reaching alarming 청소년을 위주로한 대마초 사용자 연구 rates gearing towards more younger 발표에 의하면 대마초를 의존하는 청소 age populations. Marijuana is one 년들이 미래에 더욱심한 마약을 사용하 of the most common drug abuse 거나 자살을 시도할 가능성이 많은 것으 in among teens. Despite its reputa로 나타났다. tion as being a “harmless drug”, if use frequently excess over period of “이러한 분석은 많은 연구자들의 일 time it can carries several key health 치한 보고이며 그들은 대마초에 의존하 consequences including cancer, long 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경쟁 term memory loss and some serious 사회에서 오는 불안감 과 만족없는 삶속 mental health issues. 을 헤매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정신 적으로 육체적으로 불완전하며 종종 일 Unlike adults, the teen brain is 어나는 부부관계 문제 와 학업 및 경력 actively developing and often will 과 성공이 줄어드는 사태가 대마초를 피 not stop until the mid-20s. Drug 우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많이 일어나고 use during this period can have a 있다고 한다. 그리하여 삶의 성숙과 성공 hugely detrimental impact, affecting 을 위하여서는 대마초의 중독성율이 얼 teen’s ability to progress and grow 마나 높으며 더욱이 사춘기 때에 중독성 emotional development, academ이 가장 높다는 그위험성을 계속 알려주 ic retention and social interactions. 어야 한다.” (CNN 의 보고서) The area of the brain dedicated to

Anna Jung New Star Realty of Boston Broker Associate MA • NH Broker License

judgment still needs time to mature and Marijuana stops this growth in the brain. Often Korean teens use marijuana because they felt aloneness or overwhelmed by studying abroad at too early an age. Sometimes they are having a difficult time adapting to new environment with two different cultures and feeling isolated. The study found daily adolescent users were 18 times more likely to become dependent on marijuana, seven times more likely to attempt suicide, and eight times more likely to use other illegal drugs in the future. “This analysis is consistent with findings that show heavy marijuana users generally report lower life satisfaction, poorer mental and physical health, more relationship problems, and less academic and career success compared to non-marijuana-using peers.” “The risk of addiction is also higher when use initiates as a teen. It is important that we continue to discourage young people from using marijuana, if you are intent to achieve success in life. By CNN report.

KSNE 부동산 칼럼

애나 정의 내집 마련 가이드 내집 마련 뒤에도 별도 생활비 준비해야 안전 주택 구입시 빠져서는 안 되는 것이 모기지 대출입니다. 올해 주택 구입 계 획이 있다면 모기지 대출 준비부터 시 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기지 대출과 관련된 사전 점검사항을 알아봅니다.

승인이 쉽습니다. 주택 순자산 비율을 높일 수 있어 주택 가격 하락시에도 든 든한 방패 역할이 됩니다. 다운페이먼 트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정 부보조 프로그램 등을 살펴봅니다.

까지 이사할 계획이 없다면 30년 고정 금리 상품이 가장 안전합니다. 그러나 5~10년 뒤 주택 처분 계획이 확실하다 면 변동 금리 선택을 통해 이자율을 대 폭 낮출 수 있습니다.

■ 좋은 크레딧 유지부터

■ 적절한 렌더 찾기

■ 구입 후 비용 예측

모기지 대출자의 신용 점수는 렌더에 게도 매우 중요한 잣대입니다. 올해 주 택 구입 계획있다면 매물 검색에 앞서 크레딧 점수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겠습니다. 부채 비율이 너무 올라가지 않도록 항상 신경 써서 관리하고 크레 딧카드 고지서 등은 제때에 납부하도 록 합니다. 대부분의 렌더가 대출자의 ‘부채상환비율’ (DTI)이 36%가 넘으면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유리한 이자율을 받으려면 이기준에 맞춰 부 채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렌더 여러 곳으로부터 모기지 대출 관련 견적서를 받아 비교 해보는 것이 좋은 방법입 니다. 유리한 이자율과 수 수료를 제시하는 렌더를 찾은 뒤에는 해당 렌더 로부터 융자 사전승인서 를 받도록 합니다. 융자사 전승인 절차 없이는 대출 한도액은 물론 구입 가능 한 주택 가격대를 파악할 수 없습니다.

꿈에 그리던‘ 홈 오너’가 된 순간부 터 주택 소유와 관련 된 각종 비용도 뒤따 릅니다. 물론 모기지 페이먼트 금액이 가 장 많은 부분을 차지 하지만 이밖에도 여 러 비용이 발생합니 다. 1년에 1~2차례씩 목돈이 들어가는 주 택보험과 재산세 비용이 있고 매달 발 생하는 관리비, 수리비, 각종 유틸리티 비용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주택 쇼핑 과 함께 예상되는 주택소유 비용도 함 께 알아보면 무리한 구입을 피할 수 있 습니다.

■ 다운페이먼트 마련 다운페이먼트 자금 마련도 주택 구 입 준비와 함께 병행합니다. 일반적으 로 구입가의 약 20%를 마련하면 모기 지 대출이 무난하지만 다운페이먼트 비율이 높을수록 장점도 많습니다. 다 운페이먼트 비율이 높으면 ‘ 주택담보 대출비율’ (LTV)이 높아져 모기지 대출

■ 내게 맞은 융자 선택 융자 상품 중 30년 고정 상품만이 정 답은 아닙니다. 주택을 처음 구입하거 나 융자 상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경 우 무조건 30년 고정 상품을 선택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융자 상품에 대해 알아보고 본인의 거주 기간을 고 려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택 구입 뒤 자녀들이 출가할 때

금융정보 업체 ‘뱅크레이트 닷컴’등 이 제공하는 웹사이트에서 예상 주택 소유 비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주택 구입 절차 예습

주택 구입 경험이 전혀 없는 첫 주 택 구입자의 경우 분야별 전문인들 통 해 주택 구입 과정과 관련된 컨설팅을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내집 마 련에 대한 꿈은 즐겁지만 주택구입 과 정에 대해서는 대부분 힘들었다는 기 억이 많기 때문에 미리 어느 정도 알고 접근하면 좋습니다. ‘주택도시개발국’ (HUD)이 승인한 지역 별 비영리 상담 기관을 통해 자문을 요 청하면 주택 구입과 관련된 유용한 팁 을 얻을 수 있습니다. ■ 별도의 생활비 마련 주택을 구입하느라 모아둔 현금을 몽땅 다 써버리는 실수를 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주택 구입 뒤 적어도 3~6 개월간 주택 관련 비용 및 생활비가 적 립되어 있어야 재정난을 피할 수 있습 니다. 주택 구입비로 생활비가 부족해 지면 크레딧 카드나 단기 대출등의 유 혹에 빠지기 쉽습니다. 높은 이자율이 적용되는 대출에 나서는 순간부터 가 계 재정도 악화되기 쉽습니다. 올해 주택구입이 목표라면 매물 샤핑 에 앞서 모게지 대출 신청부터 준비해 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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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Column

Friday, February 5, 2016

The New Boston

뉴잉글랜드 교회협의회 신앙칼럼

‘천천히’의 축복 보스톤 한인 교회 이영길 목사

어느 수요일 오후였습니다. 수요 여 성 성경 공부와 간단한 심방을 마치고 집에 도착하니 세 시쯤 되었습니다. 가 만 생각하니 하루 종일 운동을 하지 않 았습니다. 사실 1년반전에 의사로부터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매일 하라는 충 고를 받았기에 그 후로 가급적이면 짬 만 나면 산책을 하곤 하였습니다. 산책을 하려고 옷을 갈아 입으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오늘은 어디로 갈 까?” 동네를 걸을수도 있고 가까운 산 에 갈수도 있기에 산책을 할 때면 즐거 운 고민을 하곤 합니다.

산책할수 있는 작은 산을 공원으 로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그런데 5년 동안 지나던 길인데 그날이야 눈에 띄 었을까요…? 원래 속도 35마일 구간인데 초보 운 전자이기에 20마일로 달리고 있었습니 다. 아마 저는 못해도 40마일 이상은 달 리곤 하였을 것입니다. 천천히 달리다 보니 보이게 된 것입니다.

금까지 기억에 남는 큰 글자로 쓰여진 구호가 보였습니다. ‘5분 먼저 가려다 50년 먼저 간다.’ 1980년이 아직 되기 전이니 한국의 군대 차량들이 많이 낙후되어 있었다. 운전병들이 5분 일찍 갈려고 서두르다 가 사고가 나서 50년 일찍 세상을 떠 날지 모르니 주의하라는 경고문이었다. 곧 ‘천천히, 천천히’를 군대에서는 그렇

사실 1년전까지만 해도 집에서 산 책을 나가면 단 한 가지 길밖에 없었 습니다. 동네 도로를 따라 걷는 것입니 다. 한바퀴를 돌면 약 30분 정도가 되 는 거리입니다. 지금 사는 곳으로 이사 온지 5년반이 되었으니 5년반동안 그 렇게 산책을 하곤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한 가지 코스가 더 생긴 것입니 다. 저에게 산책코스가 둘이 생기게 된 경위가 있습니다. 1년전부터 처조카가 공부할겸 함께 살고 있습니다. 미국에 처음 오면 누구 나 운전을 새롭게 배워야하는데 이는 이모부인 제 몫이 되었습니다. 처조카 가 운전을 하고 저는 그 옆에 앉아서 이 런 저런 말을 해 주면서 가르쳐 주었습 니다. 몇주가 지나 꽤 운전이 익숙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아직 혼자서 할만 큼 되지 않았을 때입니다. 여느때 처럼 운전석 옆에 앉아 있 는데 갑자기 전에 보지 못했던 것이 눈 에 들어 왔습니다. 지난 5년동안 늘 다 니던 길이었는데 그 동안은 전혀 보지 못했던 간판이 눈에 들어 온 것입니다. ‘Wilson Mountain Reservation’

사고 내지 말아 달라는 구호였습니다. 물론 병사들을 위한 구호이기도 하지 만 더 크게는 부대장들을 위한 구호였 습니다. 사고가 생기면 부대장에게 큰 짐이 되니 말입니다. 만일 더 긍정적인 구호를 만들었으 면 어떠했을까요? 곧 천천히 달릴 때 놀라운 축복의 세계를 만나게 된다는 구호를 만들었더라면 훨씬 더 병사들 에게 특히 제대 후에도 길이 간직하게 되는 귀한 교훈이 되었지 않았을까 생 각해 봅니다. 그렇다면 저도 5년 씩이 나 걸려서 가까운 산을 찾게 되지 않았 을 거구요. 미국에 사는 우리 모두에게는 운전이 필수입니다. 종종 생각해 봅니다. “만일 악셀과 브레이크를 함께 밟고 다 닌다면 차는 어떻게 될까?”

저는 처조카와 함께 집에 도착한 후 곧바로 혼자서 공원에 갔습니다. 그리 고 혼자서 trail을 따라 한 바퀴 잘 돌아 보았습니다. 집에서 3분밖에 안 걸리는 거리였고, 작은 산이지만 냇물을 비롯 산으로서 갖출 것은 제법 갖춘 예쁜 산 이었습니다. 이 산을 알게 된 후 지금 까지 산책할 때는 즐거운 고민이 생긴 것입니다. 집동네를 돌까 아니면 산으 로 갈까…? 그 후 전 큰 교훈을 얻었습니다. ‘천 천히, 천천히.’ 저도 한국 군대를 다녀 왔습니다. 국 방의 의무를 마쳤다는 뜻입니다. 구태 여 무슨 일을 했는지까지는 알리고 싶 지는 않습니다. 군부대에 도착하니 지

게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서당개도 3년 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하는데 저는 3년 간 군대에 있었고 3년간 그 구호를 매 일 보고 살았으니 저희 뇌리에 깊게 박 혀 있었을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구호 는 남아 있었지만 그 의미는 살아 있었 던 것 같지 않습니다. 저를 움직이고 있 지 않았다는 말씀입니다. 5분 먼저 가 려고 35마일 구간을 더 빨리 달리곤 하 였으니 말입니다. 그 결과 저는 5년이 지나도록 그토록 가까이서 저를 기다 리던 산을 만나지 못하고 지냈던 것 같 습니다. 하기야 지금 와 생각해 보니 그 군대 구호가 저의 마음을 사로 잡을수 없었 던 이유를 알겠습니다. 그 구호는 제발

차는 곧 공장 신세를 받게 될 것입 니다. 그런데 요즘 현대인들의 모습이 바로 그런 것은 아닐까요? 우리들의 인 생의 악셀을 밟고 있으면서 또 천천히 가야 한다는 이야기는 들어서 다른 한 쪽으로는 브레이크를 밟고 있지 않은 가요? 어떻게 보면 우리는 일주일에 6일간 은 악셀을 밟는 날이 아닌가 생각이 듭 니다. 악셀을 밟고 신나게 달리는 것입 니다. 6일간은…. 그러나 하루는 천천히 가는 날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아니 쉼의 시간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요? 브 레이크를 밟고…. 그리고 온전히 쉼의 시간을 갖는 사람들이 삶의 최고의 보 물들을 즐기게 되지 않을까요? 일주일에 한번은 마음껏 삶의 보물을 즐기십시다. 천천히, 천천히.

민유선의 민유선 (한인회보 칼럼니스트)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제목 : 겨울 이야기 (3)

콩나물을 샀다. 오늘은 콩나물 국을 끓이려고 한다 70이 넘어서도 자기 일을 열심히 하 고 있는 친구에게 건강 비결이 무엇이 냐고 물었더니 아무것이나 가리지 않 고 잘 먹는데 특히 콩나물을 좋아한다 는 대답을 들으니 나도 새삼스럽게 콩 나물이 먹고 싶어졌다. 요즈음 같이 추운 겨울 철에는 잘 익은 김치 썰어 넣고 끓인 얼큰한 콩나 물 국이 제격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사 실 나는 콩나물에 대한 각별한 추억을 가지고 있다. 오래 전 강원도 C市에서 살 때의 일 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집 근처에 있는 조그만 교회에서 중등부 교사로 봉사 한 적이 있었는데, 교회와 집이 가깝다 보니 학생들이 우리 집엘 자주 드나들 었다. 특히 겨울철에 교회 모임이 끝나 면 학생들은 우리 집 난롯가에 모여서 고구마를 굽고 라면을 끓여 먹기도 하 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우편함에서 우표도 붙이지 않은 낯 설은 봉투 하 나를 발견하였다. 우리 집에 자주 놀러 오던 학생 중에 한 명의 편지였다. 사 연인즉 수업료를 내지 못하여 기말 고 사를 못 보게 되었으니 도와 달라는 내 용이었다. 부모님께서 보내 주신 학비의 일부 를 친구에게 빌려 준 동안 나머지 돈도 다른 일로 다 써 버리게 되었는데 시골 에 사시는 노부모님께 다시 말씀드릴 염치가 없다고 하였다. 거짓없이 자신이 처한 상황을 고백 하는 정직한 자세도 그렇지만, 누군가

의 도움이 필요 할 때 교회학교 교사 인 나를 의논상대로 선택하였다는 점 이 마음에 들었다. 평소 다른 학생들은 떠들며 놀기에 여념이 없어도 묵묵히 뒷전에서 기타를 치고 있던 그 학생의 얼굴이 떠 올랐다. 그러나 그 당시 우리 집 사정은 그리 넉넉하지 못하였다. 전쟁과 혁명 등 사 회적 혼란을 겪어 온 우리 나라 대부분 의 사람들이 그러했듯이 사글세 방으 로 시작한 우리의 신혼 살림은 얼마 동 안을 전세로 전전하다가 그때 겨우 집 을 작만한 직후여서 실제 생활은 남들 이 보기보다 힘든 상태였다. 나는 며칠을 두고 고민하다가 ”어려 운 중에서 남을 돕는 일이 더 가치가 있 다.”는 생각으로 그 학생의 학비를 도와 주기로 결심하였다. “한쪽 손이 한 일을 다른 쪽 손도 모르게 하라.”는 경전의 말씀도 있지만, 뻔한 살림에 주제 넘다 고 할까 봐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그 덕에 우리 집 식구들은 몇 개월을 김치와 콩나물 국으로만 살아야 헸다. 콩나물을 감기의 예방이나 치료로 쓰는 민간 요법이 과학적으로 인정 되 는 등 근래에는 콩나물의 영양가가 재 조명 받고 있으나, “콩나물 죽 삼 년이 면 부자 된다.”는 속담도 있듯이 그 당 시에 싼 값으로도 살 수 있는 “콩나 물”은 가난의 대명사처럼 여겨졌고 김 치도 마찬가지였다. 지금이야 미국의 First Lady도 백악관에서 김치를 담근 다는 등 김치가 세계적 건강 식품으 로 인기가 높지만 그 때에는 지금처럼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던 시절이었다. 매일 같이 김치와 콩나물국 만으로 차려지는 간소한 밥상에 대하여 남편

은 별 불만이 없었으나, 한창 성장기에 있던 어린 딸 아이에게는 미안한 일이 었다. 그래도 그 해 겨울에 온 식구가 감기 한번 걸리지 않고 지낼 수 있었으 니, 이는 분명 神의 가호로서 또 하나의 “塞翁之馬(새옹지마)”가 아니었을까? 한 안 는 그

몇 년이 지난 후, 우리 집을 방문 한 젊은이가 있었다. “선생님, 그 동 안녕하셨습니까?” 정중하게 인사하 젊은이는 전에 내가 학비를 보태 준 학생이었다.

그는 음악을 전공하는 어엿한 대 학생이 되어 있었다. 어떤 방법으로라 도 그때의 신세를 갚고 싶다고 하여 딸 아이가 그에게서 Violin 교습을 받기로

하였다. 그것은 후에 딸 아이가 대학에 서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의 멤버가 되 는 계기가 되었다. 고된 학업 중에도 틈 틈이 연습하여 송년 음악회를 하는 등 덕분에 딸 아이는 의학 공부의 삭막함 을 달랠 수 있었다고 지금도 감사해하 고 있다. 이렇게 善(선)은 善(선)을 부르게 되 나 보다. 어느 해 겨울, 우리 가족이 물 리도록 먹은 콩나물이 아름다운 音標( 음표)가 되어 우리의 주변을 울리는 이 세상에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오늘 내가 끓이는 콩나물 국은 유난히 맛 있을 것 같다. (2016/2/4)


칼럼/ Column

뉴보스턴(한인회보)

오늘, 내 생에 가장 젊은 날

2016년 2월 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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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주 시인은 1963년에 태어나 2000년 『 시인정신 』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2007년 미주 중앙신인문학상 평론 부문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 떨어져나간 것들 이 나를 살핀다 』-문학사상(2011), 『 엄마의 연애 』-푸른사상 (2014)이 있다. 현재 매사추세츠 한인 도서관 관장이다.

[네번째 이야기] 애절함에 대하여 발은 철밥통에 넣고 있고 한발은 객기로 얼룩진 시절 을 보내면서도 그들처럼 온 몸을 던져 넣는 일은 하 지 못했어요. 엄마는 내가 그런 삶을 사는 것을 원치 않으셨거든요. “애야 그냥 평범하게 아주 찬찬히 가 라” 난 엄마 말을 따랐지만 도무지 해결 되지 않는 갈 증은 평생 갖고 가는 것이지요. 그들 중 한 명은 탁 월한 음악가로, 몇 명은 국보급 전통음악가로, 또 몇 명은 시인으로 활동 중 이지요. 다들 연락을 끊고 지 내고 있어요. 청춘의 아픈 부분은 들여다 보지 않기 로 한 무언의 약속이나 한 듯이 말이지요. 그 때는 모 두가 젊었기 때문에 연애에서도 자유롭지 못했거든 요. 연애로 인해 서로간의 신뢰에 금이 간 것이지요.

하나이다.”

아멘.

사람들은 내가 평론으로 상을 타고, 시집 두 권을 낸 사람이니 당연하게 국문학과나 문학을 하기 좋은 공부를 한 사람으로 생각하지요. 난 관련된 아무런 공부도 하지 않은 사람이지요. 그저 곁길을 걸으며 힐끔거린 정도 예요. 청춘에 곁길을 1년 걸으려면 십 년은 망할 각오로 해야 하고 그 후유증은 평생을 따라다니지요. 난 꽤나 오래 곁길을 걸었는데요. 곁 길에서 만난 사회 운동가들, 곁길에서 만난 화가, 곁 길에서 만난 음악가, 곁길에서 만난 작가들…. 그들 을 만날 당시 나는 아주 조용한 사람이어서 가만히 그들을 보는 것에서 그쳤지만 말 이예요. 사실은 그 들을 바라 볼 수밖에 없는 입장이어서 입을 다물고 있었다는 것이 맞아요. 그들의 전문적인 지식과 해 박한 식견들과 그것을 뛰어 넘은 객기까지도 내가 흉 내를 낼 수는 없는 것이었거든요.

흘러나오는 그들의 뒷 이야기를 들어 보면 정상적 인 결혼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더군요. 지금은 예 술을 하는 이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잘만 유지 하는 데 그 당시에는 왜 그것이 안 되었는지 모를 일이에 요. 난 얌체처럼 그들의 세계를 엿보다가 낼름 빠 져 나와서 아들 딸 낳고 다시 시침 뚝 떼고 살고 있어 요. 그런데 말이지요. 그들이 자신을 망가뜨리면 서 까지 집중하고 싶었던 그것에 대한 열망이 늘 남 아 있는 거예요. 절대로 나의 그 어떤 것도 희생의 대가로 주지 못하면서 그 부분에 대한 호기심만 승한 거예요. 나를 부모도, 친구도, 배우자도 응원군으로 주시지 않은 이유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오래도록 하게 하시려고 했던 것 같군요. 열망 하되 한꺼번에 에너지를 소진하지 않도록 말이에요. 두고 두고 글과 그림을 찔끔 찔끔 하게 하신 이유 가 있을 텐데 그것도 이제 조금은 알 것 같아요. 오 래 오래 나이가 주는 깨달음이 덧입혀지면 나의 열정 이 훅 타서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기도 하지 않겠는지요.

모든 혁명과 예술이 청춘을 담보로 잡고 있듯이 그 들은 모두 청춘을 담보 잡힌 사람들이었어요. 난 한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의 앞에 열납 되기를 원

대신 그토록 혐오하던 결탁도 / 순한 눈을 가졌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 빨간 구두는 선반 위의 먼지와 대 화중입니다 / 가끔은 장사까지 다 치룬 낭만이 불쑥 찾아들어 / 미리 늙지 말라는 말을 툭 던져놓고는 / 더 이상 춤을 불러오지 않는 구두를 신고 / 냅다 달 려 나갑니다

나에게 다시 이십대로 돌아가면 무엇을 하겠는가 를 묻는 이가 있었어요. 글쎄 뭘 할까 생각해 봤지 만 딱히 할 만한 것이 없더군요. 늘 상황이 나를 가 로막는 삶을 살았던 나로서는 무엇을 하겠는가 보다 어떤 환경에 놓이고 싶은가라는 물음이 더 대답하기 가 쉬워요. 글을 쓰거나 그림을 마음껏 그릴 수 있 는 환경이면 딱 족할 것 같은데요. 그것은 돈도 배경도 아닌 함께 이해하고 응원해 주 는 사람을 만나는 일이지요. 부모가 함께 응원해 준 다면 일찍부터 재능을 키울 수 있겠지요. 아주 큰 축 복이예요. 가족이 아니라면 친구는 어떨까요? 함 께 목적을 갖고 의논하고 격려하는 친구가 있다면 그 또한 아주 좋은 환경이 되겠지요. 배우자가 응원을 하는 사람이라면 아주 오랜 시간을 함께 할 든든한 후원자가 되는 것이구요. 난 글도 그림도 누군가의 응원을 받아 본 적이 없어요.

고요와 함께 뚜벅 뚜벅 걸어오신 당신을 사랑하게 되었지만 난 아직도 저 현란한 불빛 속으로 뛰어 들 고 싶은 열망이 끓고 있지요. 아직도 꽝꽝 언 강을 얼음이 갈라진다 해도 저 건너에 있는 소나무를 만져 볼꺼야 하며 강을 저벅 저벅 걷고 있는 사이 나는 나 이외 것들을 돌아 보는 어른이 되어 있군요. 빨리 이 살얼음 같은 마음을 벗어 던져야 하는거죠? 더 이상 애절함이 없는 생은 참 심심 하군요. 그 래도 내가 당신 안에 놓인 상태에서 위태로울 수 있 었다는 것은 축복이예요. 그걸 알아요.

[카렌의 빨간구두] 수많은 청춘들과 길을 걸었습니다. / 몰려다니는 개와 같은 그들과의 대화 / 동화속의 카렌이 계속 을 췄으면 좋겠다고 말했지만 / 여러 갈래의 길로 어진 우리들은 / 빨간 구두를 벗어 선반 위에 올려 았습니다

안 춤 흩 놓

분명했던 명분들은 / 섬모에 매달려 날아가는 씨앗들 처럼 어디론가 떠났습니다 / 낯선 사람과 사랑을 시 작하는 카렌 / 낯선 시대에 앉아 민주주의를 외치는 카렌 / 낯선 교회에서 순전한 믿음을 외치는 카렌 / 나의 카렌은 젊은 누군가에게 스며 들었을 것입니다

[엄마의 연애] – 푸른 사상

장용복의 한국 서예 산책

제1회: 서예(書藝)도 미술(美術)이냐?

제1도: 삼락당(三樂堂) 편액 어느집에 가 보아도 서예(書藝) 작품이 한둘은 있 다. 12폭 병풍(屏風)으로 벽을 채운 집도 있고, 틀이 없 는 족자(簇子)나 틀이 있는 편액(扁額)을 벽에 건 집도 있다. 부채(扇面)도 걸려있다. 나무로 된 목각(木刻)도 걸려 있다. 대개 한문으로 쓰여져 있는데 성경 구절 은 한글로 많이 쓰여져 있다. 필자에게 친한 친구가 있다. 한국 영재(英才)의 반은 영남(嶺南)에서, 영남 영재 중의 반은 선산(善山)에서 나왔다는데, 선산 김씨의 한 분가의 족장이다. 그 집에 삼락당(三樂堂)이라고 쓰여져 있는 편액이 있다 (제1도). 부친께서 달필로 써 주신 가훈이다. 뜻 을 물어보니, 맹자(孟子)의 진심상편(盡心上篇)에 나 오는 군자삼락(君子三樂)으로, 군자에게는 세 가지 즐거움이 있는데, “부모가 살아 계시며 형제들이 아 무런 탈이 없는 것이 하나요, 우러러 봐도 굽어 봐도 하늘과 땅에 부끄럽지 않은 것이 또 하나요, 천하의 뛰어난 인재를 얻어 가르치는 것이 또 하나다” 라는 뜻이라 한다. 필자를 골프에 뛰어난 인재로 생각했는 지 골프를 잘 가르쳐 주면서 즐거워 했다. 그런데 공자(公子)의 논어(論語)에는 익자삼요(益者 三樂)라는 말이 있다. 사람이 좋아해서 유익한 세 가 지로, 예악(禮樂)을 적당히 좋아하고, 사람의 착함을 좋아하며, 착한 벗이 많음을 좋아하는 일을 뜻한다. 같은 글자라도 ‘즐겁다’라는 뜻으로 쓰일 때는 ‘락’이 라 발음하고 ‘좋아하다’라는 뜻으로 쓰일 때는 ‘요’라 고 발음하는 것이다. 이렇게, 서예를 즐기려면 알아야 한다. 뜻을 알아야 하고, 배경을 알아야 하고, 글씨 모양을 알아야 하고, 전체의 구성을 알아야 할 것이다. 서예(書藝)란 붓으로 글씨를 쓰는 예술이다. 서여기 인(書與其人)이라고 해서, 글씨는 그 사람의 학문과 같고 재주와 같고 뜻과 같은 것이라 생각해 왔다. 글 씨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서예를 서법(書法)이라고 부른다. 글씨 를 쓸 때 제일 중요한 것은 과거에서부터 내려온 전 통적인 법에 따라서 써야한다고 해서 서법이라고 한 다. 일본에서는 서도(書道)라고 부른다. 차 마시는 것 을 다도(茶道)라고 하듯이 글씨를 쓰면서 도를 닦는 다고 해서 서도라고 부른다. 우리는 묵화(墨畫)를 합쳐서 서화(書畫)라고 했는데, 일제 강점기에 일본말대로 서도(書道)라고 부르게 되 었다. 그러나 해방이 되자마자 서도라는 일본 용어를

없애고, 글쓰는 것이 예술이라고 해서 서예(書藝)라 고 고쳤다. 손재형(孫在馨) 원로 서예가가 주동이 되 어 일본의 잔재를 털어냈다. (손재형은 해방 직후부 터 우리의 한글을 한자의 여러가지 모양을 빌려 다 양하게 변화시켜 창작한 분으로 나중에 자세히 설명 하겠다.) 서양에서는 컬리그러피(Calligraphy)라고 한다. 인쇄 술이 발명되기 전, 손으로 써서 책을 만들 때 많은 발 전을 보았다. 수도원에서 수도사들이 성경책을 정성 스럽게 써서 만들었다. 제2도는 <켈즈 책(Book of Kells)>이다. 아이얼런드(Ireland)의 켈즈 사원에서 서 기 8백년 경에 만든 성경 복음서이다. 340장으로 되 어 있는데 송아지 2백 마리를 잡아서 그 가죽에 썼다 고 한다. 여러가지 색으로, 글씨는 물론 그림도 넣어 정교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예술의 경지에 올려 놓았 으나 현재는 사경에 들어가 예술이라는 것과는 거리 가 멀어졌다.

제3도: 당현종의 비와 인민영웅 기념비 들은 나라 팔아 먹은 이완용을 비롯 쟁쟁한 인사들이 었기 때문에 당연히 미술의 일부로 인정되었고 서예 작품이 미전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서양화가들이 늘 면서 끊임 없이 ‘서예는 미술이 아니다’ 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조선미전 10회를 마지막으로 서예가 사 라지고 공예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1955년 국전(國 展) 때에는 서예를 제외하기로 결정하자 서예인은 모 두 퇴장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그러나 국가에서 이 안 을 수용하지 않았다. 서예가 미술이다 아니다로 공방전이 계속되었듯이, 서예의 근본인 한자(漢字)도 써야된다 아니다로 오늘 날까지 문교정책이 바뀌곤했다.

제2도: 성경 복음서인 <켈즈 책> 중국에서는 옛날부터 서예가 문화의 중심이었다. 당 나라 현종은 정사를 안 볼 정도로 양귀비를 좋아했 는데 서예도 못지않게 좋아했다. 제3도는 현종이 쓴 글을 726년에 높이가 13m 되는 돌에 새긴 비석(碑 石)이다. 제3도에는 마오쩌둥(毛澤東)이 중국을 통일 한 후 지은 글을 저우언라이(周恩來)가 써서 1958년 에 만든 높이가 20m 되는 비석도 있다. 이 두 비석 만 보아도 중국 사람들이 서예를 얼마나 중요시 했는 지 알 수 있다. 영어로 ‘빅 딜’(What a big deal!)이다. 중국 문화권에 속해 있던 한국과 일본도 예외가 될 수 없었다. 양반이면 누구나 한학을 익혀야 했고 바 늘에 실 가듯 따라다니는 서예를 중시했다. 추사 김 정희는 중국에까지 영향을 주었고 해동제일통유(海 東第一通儒)라는 찬사까지 받았다. 한국에서는 일제 강점기에 조선 미전(美殿)이 생기 면서 서예가 미술(美術)의 한 장르(genre)로 참여하 였다. 우리는 현재 미술(美術)이라는 단어를 자연스 럽게 쓰고 있지만, 일제 강점기 전끼지는 서화(書畫) 라는 단어 밖에 없었다. 그래서 미술이라는 일본말을 빌려 쓰게 되었다. 프랑스의 보자르(beaux art), 영어 의 파인아츠(fine arts)를 일본이 직역해서 미술이라 고 했던 것이다. 각설하고, 미전(美展)이 생겼을 때 화(畫)하는 분들은 거의 없었다. 서(書)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으며 그

육이오 끝나고 마산(馬山)에서 중학교 다닐 때는 한 문 시간이 있었다. 하얀 수염에 흰 두루마기 입은 노 인 선생님께 배웠다. 아직도 기억에 남는 것은 ‘인간 만사(人間萬事) 새옹지마(塞翁之馬)’이다. 새옹 즉 중 국 변방에 사는 노인의 이야기다. 새옹은 말 한마리가 있었다. 그런데 하루는 그 말이 도망을 갔다. 마을 사람들이 와서 위로를 했다. 그러 나 새옹은 별로 슬퍼하지도 않고 이 불행이 더 큰 행 복으로 변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뜻밖에도 두달 전 에 없어졌던 말이 준마 한마리를 데리고 돌아왔다. 마 을 사람들이 와서 축하했다. 그러나 새옹은 이 복이 화가 될지도 모른다고 했다. 새옹에게는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이 준마를 타다가 떨어져서 다리가 부러졌다. 마을 사람들이 또 찾아 왔 을 때 새옹은 “이런 화가 복이 될지 어떻게 알겠소!” 했다. 전쟁이 터졌다. 딴집 아들들은 전장에서 다 죽 었지만 새옹의 아들은 절름발이라서 징집을 면하고 살아 남게 되었다. 인간 만사는 새옹의 말과 같이 행 과 불행이 교차한다는 뜻이다. 각설하고, 한문 시간은 없어졌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문교부는 중고등학교 교과목에서 한자를 없애기도 했다가 한자를 겸용하기도 해서 혼란을 일으켜 왔다. 다행히 2018년부터 초등학교 교과서에 한자를 도입 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그동안 한문 서예는 계속 발전해 왔고 한글 서예가 새로 생겼다. 서예는 한자(漢字)에서 시작된 것인고 로 다음 주에는 한자가 어떻게 생기고 발전했는지 알 아보기로 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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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February 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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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Boston


뉴보스턴(한인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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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5일 금요일

2월 13일 제20대 총선 유권자 등록을 위해서 반드시 여권번호를 지참하셔야 합니다.

지난 19대 총선 시 유권자 등록 후 투표를 마치신 분들은 이번 20대 총선에서는 유권자 등록 없이 투표일날 바로 투표하실 수 있습니다. 단 투표일에 여권은 지참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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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February 5, 2016

SALE WEEK : Febuary 7 (SUN) ~ Febuary 13 (SAT)

The New Bos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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