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보스턴(한인회보)
May . 20. 2016
2016년 5월 20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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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7 / No. 20
국제선 교회 모금만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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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y 20 2016
한인사회 소식 / Society News
The New Boston
국제결혼가정선교 보스턴 지회 모금 만찬 열려.. “이 땅에 두 문화를 가진 많은 가족들을 위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국제선 모금만찬에 참석해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국제선 임원들
국제결혼선교전국연합회(The National Association of Korean American Inter-Cultural Family Mission)는 지난 5월 14일 토요일 Bradford 소재 Divurro’s Function Facility에서 국제결 혼가정 선교 제 20회 보스턴 지회 모금 만찬 행사를 열었다. 이 단체(NAICFM) 는 미국 내에서 국제결혼을 통해 이뤄 진 두 문화를 가진 한인 여성들, Amerasian 자녀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위한 단체로서 두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이 질감으로 인한 갈등과 어려움을 가진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지지를 하기 위 한 단체이다. 이 단체의 동기 발달은 1991년 겨 울 새벽, 일리노이주의 시카고에서 발 생 한 사건으로 언어와 문화의 차이에 서 오는 갈등과 어려움으로 인하여 결
혼에 실패한 한 한인여성이 거처 할 곳 이 없어 떠돌다가 빈 건물에 들어가 잠 을 자던 중 경비원에게 쫓겨나 갈 곳이 없었고 새벽 길을 헤매다가 언 땅에 소 금을 뿌리던 트럭 뒷바퀴에 치어 죽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로부터 시작 되었 다고 한다. 이 기사는 다음날 중앙일보에 기재 되었고 이 여인의 죽음이 계기가 되어 그 해 수련회에 참석했던 감리교 평신 도를 중심으로 이 땅에 이웃이 없어서 길에서 죽는 이가 없는 세상을 만들자 고, 구체적인 이웃 사랑에 대한 결의가 일어나면서 “만명회원운동” 으로 이 단 체가 생겨났다고 한다. 이 날 행사에는 엄성준 보스턴 총영 사와 김경원 보스턴 한인회장을 비롯 하여 국제선 교회의 임원들이 대거 참
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국제선 교회 의 이은주회장의 환영사로 내빈소개가 이어졌으며, 박윤희 부회장이 임원소개 를 하면서 “ 이 분들이 국제선 교회를 이끌어 가는 사람으로서 많은 지지를 부탁한다며” 인사말을 전하였다. 이어진 축사에서 엄성준 보스턴 총영 사는 이 단체가 다문화 가족들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이들의 열정과 헌신에 격려를 보내는 동시에 감사의 뜻을 전 하며 “이 단체의 노고를 통해서 더 나 아가서는 한국과 미국의 우호적인 관 계가 잘 유지 되길 바라며, 또한 어린 2세 교포들에게 한국 문화를 가르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 하였다. 또한, 이 날 Guest Speaker로 참석 한 최동혁(Foresight CEO &Managing Director) 이사는 “ 계속해서 변화 되
는 문화에Korean American들이 많은 변화의 중심에 서있는 가운데, 이 행사 가 해를 거듭 할 수록 더 성장하여 이 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하며, 그 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이 단 체와 행사에 관심을 가지고 기부가 독 려 되어야 한다” 라고 이 단체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 주기를 거듭 강 조 하였다. 이 행사는 저녁식사와 함께 행사 막 바지에는 댄스타임, 레크레이션 등과 같은 가벼운 오락을 즐기며, 편안한 분 위기에서 미국 내에서 국제 결혼을 한 많은 한인여성들이 참석하여 이종 문 화에서 오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공유 하는 뜻 깊은 행사로서, 성황리에 행사 가 마무리 되었다.
국제선 교회 모금만찬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마음이 담긴 기부금은 국세결혼 가정의 이세들과 한인가정의 행복과 발전에 튼 도윰이 될것입니다. 다시한번 머리숙여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보스턴지회 모금만찬 스폰서 명단.(무순) Boston Chapter Annual Fundraiser Sponsors * Kyung & Bob Desjardin, William Middleton, Tony Vallario, John Daleys, 신신식품/ 주종옥, 유전심/유대근, 이학렬, Albert Grant, Kyung Smith, 가든식당, 유정예, Won& Rick Deletis. * Flower by Lee Sun , 테이블데코 : 이희순 * 한국 사회단체 보스톤국제선교회, 보스톤 영사관, 뉴 잉글랜드 한인회, 뉴햄프셔 한인회, 시민권 협회, 한미노인회, 민주평통회, 충청향우회 * 이사명단(Supporters List) Bob Desjardins, 박필수 Dr., Grace Kim, 남미자, 이재숙, 안병학, 주종옥, 김창근, 이승기, 김경원 * Basket Donation List 이은주 회장, 김미나, 유정주, 유영심, Tiffany Middleton, 황진희, 남미자, 이경자, 박은희, Shiseido, 김인숙, 김금련, 하남출, 최인숙, 채숙이, 이숙희, 손숙자 회장, 코리아 여행사, 황선미, Elmore House &Breakfast Wells, Mal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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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소식 / Society News
뉴보스턴(한인회보)
제3회 총영사배 태권도대회 성료...
모두가 함께하는 태권도. 11월에도 다시 한번 성대한 축제를 만들겠다
2016년 5월 20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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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소식
국방부주최, 민주평통 보스톤협의회주관의 안보비젼 보스톤 예선전이 일반공개합니다. 리셉션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 다양한 쟝르의 creative 한 내용으로 팀들이 많이 참가신청했습니다. 일반분들도 참석해 주시어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일시: 6월4일 (토) 2시 장소: MIT building 34 room 101 (34-101) , 50 Vassar st. Cambridge
6.25참전 유공자회 소식 6.25참전유공자회 강경신 회장 재추대
“기합! I love Taekwondo!” 지난 5 월 15일 메사추세츠 주 소재 그래프톤 하이스쿨에서 울린 함성소리였다. 메 사추세츠주 태권도협회가 주최한 제3 회 총영사배 태권도대회에는 400여명 의 선수들을 비롯해 코치, 학부모,자 원봉사자들 모두 1500명 가량의 인원 이 모였다. 이날 품새,격파 ,겨루기, 데모팀 경 연 등 다양한 종목에서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였다. 또한 공식 오프닝 행사에는 엄성준 총영사의 환영사와 더불어 메사추세츠 경제부장인 남팜(Nam Pham)의 격려
사가 이어졌다. 에너지가 넘쳤던 남팜 의 격려사에는 태권도를 했던 경험을 비추어 선수들에게 희망과 꿈을 전달 하였다. 행사 말미에는 장구춤과 진도 아리랑등 한국의 문화를 소개해 선수 들과 관중들의 눈과 귀를 주목시키기 도 하였다. 메사추세츠 태권도 협회장 정제형관 장은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의 공 을 보스톤 총영사관과 그날 참가해 도 와준 자원봉사자들에게 돌렸다. 다 음 메사추세츠주 협회 주최의 태권도 대회는 올해 11월 5일 과6일에 예정 되어 있다.
6.25참전 유공자회는 지난 4월 30일 이가그릴에서 총회를 열고 강경신 회 장을 신임회장으로 재추대 했다. 강회 장은 이번임기가 세번째이다.전임 최 덕중회장의 건강상 이유로 사임하여 맞게된 회장직 임무이다 해를 거듭할 수록 회원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6.25참전유공자회는 회원 상당수가 노환에 시달리고 있으며,현재 10명의 회원도 잘 걷지를 못하고 회를 운영 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있다.강회 장은 최선을 다해 본회를 활성화시키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6.25참전 용사회의 여러가지사업중에 한국국기를 들고 퍼레이드에 참석하는 것 이 당면과제인데 한인단체에서 적극적으로 참석해주길 간절히 바라며 홍보를 요청하였다.많은 한인들이 참석해서 한인의 위상을 높이고 고 국을 홍보하는 일과 2세들에게애국심을 높이는 일 또한 중요하다고 역 설하였다. 이달 30일 앤도버의 park street 몰 주차장에 9시 30분에 모여 메모리 얼데이 재향군인회 퍼레이드가 펼쳐지는데 참석이 가능한 한인들의 참 석을 부탁하는 당부의 말씀이 있었고(문의 978-725-9597)강회장에게 하면된다. 강회장은 재향군인회,월남전 참전용사회,안보협의회,등 유관단체와 긴 밀히 협조하여 안보에 대한 노력을 기우리고 참전용사에 대한 호응도도 높이고 무엇 보다 고국을 알리는 일 특별히 한인의 위상을 높이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언급하고 의지를 표명하였다. 강경신 회장은 6.25 전쟁당시 미8군 5대대 카츄사 책임자로 근무했으며 85년에 미국 보스톤으로 이주했다.
보스톤 새생활 센타 5월 21일 건강세미나에 관한 안내 이용화 의사와 함께하는
건강 세미나 고혈압 세미나 1부: 건강 세미나(고혈압) 2부: 건강 체조 운동 3부: 건강 요리 전시회/시식회 *무료진료및 상담: 내과, 치과 *문의전화: (317)374-4786 일시: 5월 21일(토) 오후 2시 - 5시 장소: 보스톤 새생활센터 4 Spring St., Stoneham, MA 02180
지난 20여년 간 보스톤 지역 한인들의 건강 증진 을 위해 노력해온 보스톤 새 생활 센터(대표:송연호) 는 5월 2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기존의 장소 (4 Spring St. Stoneham, MA 02180)에서 고혈압에 대 한 특별 건강세미나를 개최한다. 1부 시간에는 이용 화 의사의 고혈압 원인과 예방 및 치료에 대한 특별 세미나를, 2부에는 집에서 혼자 할 수 있는 건강 체 조, 운동의 시간을, 3부에는 고혈압에 도움이 되는 건강 요리 전시 및 시식회가 있을 예정이다. 세미나 가 있은 후에 원하는 사람에 한하여 내과 진료와 치 과 검진 및 건강 상담도 이뤄진다. 평소 고혈압 약을 복용하고 있거나, 고혈압 증상을 느끼거나, 자신이 고 혈압인지 알고자 하는 모든 한인들은 이번 기회에 고 혈압 세미나에 참석하여 건강의 길을 찾게 되길 희망
한다. 그 외에도 건강에 관심이 있는 모든 한인은 누 구나 다 참석할 수 있으며 차량이 없는 사람들에 한 하여 오렌지 라인 옥그로브(Oak Grove) 역까지 오면 무료 셔틀을 이용할 수 있다.(사전 전화 예약 필요)
건강 세미나 시간 5월 21일 오후 2시 ~ 5시 주최 및 안내 보스톤 새생활 센터 대표: 송연호(전화 : 317-374-4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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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소식 / Society News
Friday May 20 2016
The New Boston
글로벌 인재 발굴을 위한 찾아가는 해외공직설명회 개최 미국, 일본 등으로 지역 확대 및 맞춤형 정보제공 등 운영의 내실화
찾아가는 해외 공직 설명회 인사혁신처에서 국가발전에 기여할 우수 해외 인재를 대상으로 공직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국가발전을 위해 헌신하고자 하는 유학생 및 재외동포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행사 일시 및 장소(미국) 구분 동부
중부
5. 5. 5. 5. 5. 5. 5. 5. 5.
행사 일시 23.(월) 16:00 ~ 24.(화) 16:00 ~ 25.(수) 16:00 ~ 26.(목) 16:00 ~ 23.(월) 16:00 ~ 24.(화) 16:00 ~ 25.(수) 16:00 ~ 25.(수) 12:00 ~ 26.(목) 16:00 ~
18:00 18:00 18:00 18:00 18:00 18:00 18:00 14:00 18:00
참여 대학 M.I.T 브라운대 콜롬비아‧뉴욕대 펜실베니아대 위스콘신대 노스웨스턴대 시카고대 UIC UIUC
행사 장소 Classroom 4-257 Metcalf Research BD Friedman Auditorium 뉴욕총영사관 8F 대회의실 Houston hall 223-Golkin room Memorial Union, 4F Council room Harris Hall L07 Cobb Lecture Hall C119 College of Medicine Research BD room 6175 Illini Union Conference room 217
참석대상 - 대한민국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재외동포 - 학/석/박사 학위 소지자 및 학위 취득예정자, Post doc., 현지 기업 경력재직자 등
채용 분야 - 경력경쟁채용 : 개방형(국과장급) 직위, 민간경력 5급/7급, 부처 자체 경력채용 - 공개경쟁채용 : 5급/7급/9급 일반행정직, 공업직 등 직류별 채용 *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는 인사혁신처에서 준비한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 참석 관련 문의 : 학교별 유학생회 기업협력 담당자 또는 인사혁신처 ☎044-201-8214, insajigi@korea.kr
찾아가는 해외공직설명회가 5월23일 부터 27일까지 미국, 일본 3개권역14개 대학에서 개최된다. 인사혁신처(처장 이근면)는 역량 있는 우수한 글로벌 인재 선발을 위해 찾아 가는 해외공직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 혔다. 5급 경채 선발 우대요건에 ‘글 로벌 인재’가 포함된 경우 ’14년에는 33.1%, 43명, ’15년에는18.6%, 26명 등 모집인원 대비 26% 69명 수준 이였다. 국과장급 ‘경력개방형 직위’확대는’15 년165개, 35%에서 ’16년 218개, 50% 로 늘었다. 이번 해외공직설명회는 상대적으로 공직에 대한 정보접근이 쉽지 않은유학 생 및 한인과학자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사전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직설명회는 미국 동부(보스턴, 뉴욕, 펜실베니아) 중부(시카고, 일리노이)와 올해는 새로이 일본(도쿄, 오사카, 교 토)에서도 지역별로 진행된다. 이동편의성을 고려하여 접근성이 우수 한 곳을 거점 행사(대학) 장소로 지정, 해당학교에 재학중이지 않더라도 부담 없이 설명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 다. 보스턴 지역운 MIT, 시카고 지역 은 시카고대, 뉴욕 지역은 뉴욕총영사 관 에서 열린다 참고로, 2015년도의 경우 북미 12개 대 학에서 개최되었으며, 참석자 약 600 여명,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 24명 등록 등의 성과를 거둔바 있다 또한, 한인과학자 모임에 속한 우수 과학인재들을 위한 개별면담 및 공직 선배와의 대화 등 참석자 특성에 맞는
부대행사를 별도로 기획하여 운영함으 로써 공직지원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하 였다. 노스웨스턴대 한인연구자모임, 시카고 대 한인과학자모임 등 현지 행사프로 그램 역시 수요자 중심의 내용으로 구 성하였다. 경력지원자들을 대상으로, 6 월부터 실시 예정인 민간경력 5급,7급, 개방형 직위 채용분야, 부처 자체 경력 채용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DB) 등록에 필요한 자격, 절차 안내 등 해외의 우수 인재를 공직에 활용하기 위한 인 프라 구축활동도 이뤄진다. 학부생들을 대상으로는, 5 7 9급 공개 경쟁채용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영사7 급 등의 응시일정 방법 채용규모 등을 안내한다. 특히, 그간의 설명회 경험을 바탕으 로 수험생들이 자주 찾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책자형태로 별도 제공하여 행사 이후에도 공직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였다. 참석자들에게는 메일링서비스를 제공 하여 자신이 관심 있어 하는 채용분야 에 대한 채용 모집공고가 나면 지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진수 인재개발국장은 “찾아가는 해 외 공직설명회는 글로벌 안목과 전문지식을 갖춘 인재를 발굴하여 직에 적극 유치함으로써 공직 사회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기 위한 인사혁신의 일환 이다”라고 하면서 “해외에 거주하고 있 는 유능한 글로벌 인재들이 대한민국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관 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부처님 오신날” 문수사에 모여 부처님의 가르침 되세겨
부처님 오신날 봉축행사가 맑은 날씨속에 지난 5월 14일에 웨이크필드에 위치한 보스톤 문수사에 서 열렸다. 뉴잉글랜드지역의 불자들이 참석하여 부처님이 오신뜻을 되새기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보스톤 총영사와 한인회장은 축사를 통해 참석한 불자들에 게 축하를 보냈으며 육법공양 (부처님께 여섯가지의
무수싱공양을 올리는것)과 관욕의식 (아기 부처님을 씻겨드리는것)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회주 도범스님은 법문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 을 통해 항상 더나은 사람이 되도록 정진하기를 부 탁하셨다
한인사회 소식 / So- ciety News
뉴보스턴(한인회보)
2016년 5월 20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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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보스턴 한국학교 제 6회 어린이날 행사 성황리에 마치다.
신록이 푸르던 5월 어느 날, 엔도버 에 위치한 북부보스턴 한국학교 장인 숙 교장과 서영애 신임 이사장, 그리고 이은희 학부모 회장이 주최한 제 6회 어린이날 행사가 성항리에 치러졌다. 매년 봄 학기가 시작된 후 치르는 가장 큰 행사인 어린이날 행사 준비에 선생님들의 마음은 분주하지만 학생들 이 손꼽아 기다리며 행복해하는 모습 은 우리 모두를 기쁘고 보람있게 해준 다. 행사 전에 1시간 정규 수업을 하는 동안에도 학생들은 행사에 준비된 게
임 등을 하고 싶어 기대감을 감추지 못 한다. 전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 서만 어린이날을 기념하며 국가의 공 휴일로 지정하여 축제의 날로 지금까 지 이어지고 있다. 북부보스턴 한국학 교에서도 어린이날을 기념하며 시간을 마련하여 어린이들이 마음껏 웃으며 즐길 수 있도록 매년 즐거운 축제의 장 을 마련해 주고 있다. 이날 행사 종목은 얼굴에 그림 그리 기, 우리나라 전통 놀이 투호, 콜라병에
고리 걸기, 풍선으로 꽂, 나비, 동물 만 들기 등으로 학생들은 각 게임 코너에 서 콧등에 땀방울을 송알송알 달고 열 심히 게임에 몰두 하면서 행복해 했다. 올해는 각 게임 코너에서 게임에 이 긴 학생에게 쿠폰을 주었다. 게임 후 따 로 마련한 “작은 시장” 에 가서 모아진 쿠폰을 가지고 학생들이 갖고 싶은 것 들을 살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쿠 폰을 한 장이라도 더 받으려고 각종게 임에 열심을 다하는 학생들은 사뭇 진 지하기도 했다.
2세들에게 이러한 한글 교육과 문화 교육을 통해서 한국인의 뿌리 깊은 정 체성을 심어 줄 수 있는 장터를 제공한 북부보스턴 한국학교에 많은 학부모님 들도 감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서 학부모회에서 준비한 불고기 백반으로 모든 학부모님들에게까지도 점심이 제공되었고 맛있는 호떡과 솜 사탕, 푸짐한 상품으로 어린이날 행사 를 멋지게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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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보스턴(한인회보)
미주소식 / US News
힐러리 "북한 독재자 칭찬하는 트럼프 대통령 자격 없어"
CNN 인터뷰서 "다른 나라들 핵무기 보유 허용 입장 등은 위험"
"핵무기를 가진 북한의 독재자를 칭 찬하는 도널드 트럼프는 대통령 자격 이 없다." 미국 민주당의 사실상의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19일(현 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앞서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후 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연초에 북한 김 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정권 통 제 능력이 놀랍다고 말한 데 이어 이 틀 전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는 그와 대화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밝 힌 바 있다. 클린턴 전 장관은 '트럼프가 대통령 자격이 되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고 생각한다"며 "지난주 영국을 공격했 으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서 탈 퇴한다고 했고, 다른 나라들이 핵무기 를 갖도록 허용하겠다고 했다"고 지적 했다.그러면서 "그의 입장과 이러한 입 장이 가져올 결과 등은 불쾌할 뿐 아니 라 어쩌면 위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미국의 대통령직이 얼마나 힘 든 일인지 안다"며 "힘과 지혜뿐 아니 라 안정감이 요구된다. 나는 트럼프가 미국의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고 결 론을 냈다"고 클린턴 전 장관은 강조했
다. 그는 "미국의 대선에 출마하면 전 세계가 귀를 기울이고 주시한다"며 "그 런데 트럼프는 모든 무슬림의 입국을 제한하겠다고 말함으로써 무슬림 세계 와 테러리스트에게 (우리가 무슬림을 싫어한다는) 메시지를 주고, 본질적으 로는 테러리즘의 대의에 더욱 많은 이 들이 동참하도록 용병 모집책 노릇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클린턴 전 장관은 "그의 많은 무책 임하고 무모하고 위험한 발언들이 단 순히 즉흥적으로 나온 게 아니다"라며 "그의 행동이나 발언, 정책 등을 합치 면 매우 난처한 그림이 그려진다"고 지 적했다. 이어 클린턴 전 장관은 "내가 민주당 의 대선후보가 될 것"이라며 "사실 대 선후보가 이미 됐다. 내가 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이집트 여객기 지중해 추락 사건 에 대해 "테러행위로 보이지만 수사를 통해 테러인지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며 "이 사건이 우리가 직면한 위협을 재조명하고 오직 미국만이 제공할 수 있는 강하고 변함없는 리더십이 발휘 될 필요성을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연합뉴스>
민승기 공금유용 의혹 FBI 이어 맨하탄검찰도 수사 맨하탄검찰, 김민선 회장 소환해 증빙자료 제출 요청
민승기 전 뉴욕한인회장의 뉴욕한 인회 공금유용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 가 확대되고 있다.지난 달 연방수사국 (FBI) 조사관들이 직접 한인회관을 방 문해 회계자료를 받아간 데 이어<본보 4월8일바 A1면> 맨하탄검찰청도 수사 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뉴욕한인회에 따르면 맨하탄검 찰청은 이날 김민선 회장 등 뉴욕한인 회 관계자를 검찰청으로 소환해 민승 기 전 회장의 공금유용 의혹에 대해 조 사하고 관련 증빙자료를 요청했다. 검찰청은 특히 이날 민 전 회장이 지 난 3월 “뉴욕한인회관 99년 장기리스 계약 후 미리 받은 임대료 25만 달러 를 모두 사용했다”고 본보에 밝힌 기 사 내용<본보 3월26일자 A1면>을 영 어로 번역해 제출해 달라고 요청한 것 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민 전 회장이 재임기간 납부하지 않아 체납했던 뉴욕한인회관 부동산세 30만달러에 대한 증빙자료 도 함께 요구했다. 김민선 회장은 “검 찰 측이 묻는 질문에 대해 성실히 답변 을 했다. 수사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말 해주지 않아 수사가 어디까지 이뤄지 고 있는 지는 파악이 안된다”면서 “이 날 요청받은 자료를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제출하는 등 적극 수사에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한인회는 민 전 회장이 ‘뉴욕한 인회 공금 약 22만달러와 99년 장기리 스 계약 후 미리 받은 임대료 25만달 러까지 총 47만달러가량의 공금을 유 용했다’며 지난 3월 뉴욕주검찰과 맨 하탄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출처/ 한 국일보>
2016년 5월 20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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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집트 여객기 추락 원인으로 폭탄테러 염두" 백악관 "오바마, 사건 보고받아"… 국방부, 해상초계기 보내 수색협조
이집트항공 MS804편의 추락사건에 대해 미국 정부 내부에서 폭탄테러를 염두에 두고 원인 규명을 위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CNN은 19일(이하 현지시간) 미 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사고기의 실 종 당시 상황을 바탕으로" 폭탄테러 가 능성을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승객과 승무원 66명을 태운 MS804편 은 전날 밤 11시 9분 파리에서 출발해 카이로로 비행하던 중 이날 새벽 2시 45분께 갑자기 레이더에서 사라진 뒤 지중해에 추락했다. 그리스 국방부는 "이 여객기가 갑자 기 방향을 바꾸더니 레이더에서 사라 지기 직전 급강하했다"고 밝혔다. 미국 관리들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폭탄테러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명확 한 증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면서도 이런 가정이 "바뀔 수 있다"고 선을 그
었다. 미국 백악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 령이 이 사건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밝 혔다. 에릭 슐츠 백악관 부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관리들에게 "여건이 허락하 는 한 언제든 (이 사건과 관련한) 새로 운 내용을 보고하는 한편, 국제사회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라"고 당부했다 고 전했다. 미국 국방부는 사고기 추락 지점으로 추정되는 해역으로 이탈리아에 배치돼 있던 'P-3C' 해상초계기 1대를 파견했 다고 발표했다. 해군 미사일 구축함 '도널드 쿡'호가 현재 지중해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이 함정에는 아직 이번 사건과 관련된 명 령이 하달되지 않았다고 국방부는 덧 붙였다. <출처/ 연합뉴스>
‘오버타임 지급’ 행정명령 요식·소매업소 매니저 등 관리직 420만 연봉 47,476달러 이하 일반직원과 불균형 해소, 가주선 큰 영향 없을듯
1주일에 40시간 이상 일하는 근로자 들에게 반드시 정규 임금의 1.5배에 달 하는 오버타임 수당을 지급해야 하는 대상을 크게 확대하는 내용의 연방 오 버타임 수당 규정 강화 행정명령이 발 표돼 그동안 초과근무 수당 의무화 대 상에서 제외돼 온 420만여명의 근로자 들이 혜택을 보게 됐다. 백악관의 이날 오버타임 지급 의무 화 대상 확대 행정명령으로 특히 그동 안 매니저나 관리자 직책이라는 이유 로 초과근무 수당 혜택 대상에서 제외 돼 온 근로자들이 새로운 혜택을 보게 된 가운데 이에 대해 노동계는 크게 환 영하고 있는 반면 한인 비즈니스를 포 함한 업계에서는 파급 효과에 우려를 표하는 등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임기 중 가장 중요한 노동개혁의 하나로 추진돼 온 이번 조치로 초과근무 수당 혜택을 받 을 수 있는 최저임금 기준이 현재 연소 득 2만3,660달러에서 4만7,476달러로 2배 이상 확대된다고 18일 연방 노동 부가 밝혔다.연방 노동부에 따르면 이 같은 규정은 연방 관보 공시를 거쳐 오 는 12월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이전 까지는 연봉이 2만3,660달러 미만인 저임금 근로자들만 주당 근로시간이 40시간을 초과할 경우 시간당 평균 임 금의 1.5배에 달하는 수당을 받을 수 있 었으나 새 규정이 적용되는 12월부터 는 4만7,476달러 미만 근로자들도 동 일한 초과수당 수혜 자격이 부여된다. 특히 연봉이 2만3,660달러를 초과하 는 제조업 및 소매점 매니저 등은 관 리직이라는 이유로 초과근무 수당 혜 택 없이 3만달러대의 연봉을 받으면서 주당 60시간, 심지어 80시간까지 일하 고 있어 소득 불균형이 발생한다는 지 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이에 오바 마 행정부는 주 40시간 이상 근무하며 오버타임 수혜대상에서 제외된 근로자 들 가운데 연간 4만7,476달러 미만의
임금을 받는 근로자들에게도 고용주가 의무적으로 오버타임 수당을 지급하도 록 해 일부 근로자들은 소득이 올라가 거나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고 업주들의 경우 오버타임 지급 대 신 추가로 근로자를 채용해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하는 등 경제 활성화를 이 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오바마 행정부는 3년마다 최저임금 기준을 물가인상에 맞춰 재 조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오버타임 적용대상 확대시 행으로 임금 불평등을 개선한다는 기 본 취지와 달리 오바마 행정부의 이번 조치는 스몰 비즈니스 업주들의 부담 을 가중시키고, 정규직 일자리를 줄이 는 등 상당한 부작용을 낳게 될 것이라 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특히 가장 타격이 심할 것으로 전망 되는 요식업소나 소매점들의 경우 비 즈니스 업주 입장에서는 오버타임 적 용대상 확대방침으로 인해 비용절감을 위해 보험 등 베니핏을 축소하거나 직 원들의 근무시간을 축소하며, 보너스 와 같은 상여제도를 폐지할 수밖에 없 다는 부작용도 예견됐다. LA 한인타운 에서 큰 규모의 식당을 운영하는 한인 업주는 “오버타임 확대로 매니저도 일 반 시급을 받는 직원들과 마찬가지로 교대근무를 시키거나 업무시간 외에는 사장인 내가 직접 발로 뛰어야 할 것 같다”며 “최저임금 인상에 오버타임 확 대는 서비스 축소와 가격 인상 등으로 이어져 소비자들에게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노동법 전문 배형직 변호사는 “이번 오마바 행정부의 오버타임 수혜 대상 확대방침이 시행돼도 캘리포니아 주의 경우 수혜자격 하한선을 이미 연 봉 4만1,600달러러 규정하고 있기 때 문에 다른 주와 비교해 큰 영향은 없 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한국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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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소식 / Korean News
Friday May 20 2016
‘화장실 살인’ 피의자 구속… ”여성에 피해받는다 망상”
“범죄가 중대하고 도망우려 있다”…프로파일러 동원해 심리분석
강남역 인근 주점 화장실에서 23세 여성이 흉기에 찔려 살해당한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피의자 김모씨(34·구 속)의 범행 동기를 프로파일러를 동원 해 다각적으로 분석중이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서초구 강남역 부근의 한 주점 건물 화장실에서 A(23· 여)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 의(살인)로 김모(34)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 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 김 씨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 심사)을 한 뒤 “범죄가 중대하고 도망 하거나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 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프로파일러가 김 씨를 면담한 결과 “구체적 피해 사례 는 없지만 피해 망상으로 인해 평소 여 성으로부터 피해를 받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냈다고 전했 다. 경찰은 “김씨는 중학교 때 부터 비 공격적인 분열 증세가 있었고, 2008년 정신분열 진단을 받은 이후 치료중이 었지만 최근 약을 복용하지 않아서 증 세가 악화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 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조사 에서 여성을 노린 것은 맞다고 인정한 다면서, 정확한 범행 동기는 프로파일 러 분석과 정신의학 전문가 진단 등을 통해 자세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정신분열증 이 상당히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 문에 피의자가 진술하는여성에 대한 반감이나 피해 망상이 정신분열증으로 인한 것일 소지가 높아 여성혐오 범행 이라고 보기는 현재 다소 어렵다”고 설 명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프로파일러를 투 입해 1시간 반 가량 김씨를 심층 면담 하며 심리상태를 분석했으며, 내일 한 차례 더 김씨를 면담할 계획이다. 김씨는 이날 프로파일러와의 1차 면 담에서 비교적 협조적인 태도로 임하 며 대화를 나눴으며, 아직 분석을 하 기에는 면담이 충분하지 않다고 경찰 은 전했다.김씨는 사건이 발생한 남녀 공용 화장실에서 미리 남성용 칸에 들 어가있다가 피해자 A(23·여)씨가 여성 용 칸에 들어오자 세면대쪽으로 나가 밖으로 나오는 A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이전에 이 건물 1층의 주점에 서 열흘여간 종업원으로 일한 적이 있 어 익숙하기 때문에 이곳을 범행장소 로 선택했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이 건물 근처에 있는 횟집에서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고, 흉기도 이곳 에서 훔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2008년부터 모두 4차례 정신 분열증으로 입원한 전력이 있다. 마지 막으로 입원을 했다 올해 1월 초 퇴원 한 뒤부터는 약을 제대로 복용하지 않 았다고 한다. 올해 3월 가출을 한 뒤 강남역 일 대 건물 계단이나 화장실에서 쪽잠을 자며 생활을 해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앞서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영장실 질심사를 위해 경찰서를 나선 김씨는 마스크를 썼으며, 회색 운동복에 맨발 의 슬리퍼 차림이었다. 그는 범행 동기 나 피해자나 유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 이 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 출처/연합뉴스>
'묻지마 살인' 피해 20대 여성 온·오프서 추모물결
17일 새벽 서울 서초구의 한 주점 화 장실에서 모르는 남성에게 살해된 20 대 여성을 추모하는 물결이 온·오프라 인에서 일고 있다. 살인 사건 피의자가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로 "여자들에게 항상 무시당 했다"고 밝힌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 에서는 여성 혐오가 '묻지마 살인'까지 불렀다며 비판이 이어졌다. 18일 오전 8시께 트위터 계정 '강남 역 살인사건 공론화(0517am1)'에는 ' 강남역 10번 출구 국화꽃 한 송이와 쪽 지 한 장. 이젠 여성폭력, 살해에 사회 가 답해야 할 차례입니다'라는 글이 올 라왔다. 이 계정 운영자는 "강남역 유 흥가에서 23세 여성이 여성혐오 묻지 마 살인으로 살해당했다"며 "사건이 묻 히지 않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 고 썼다. 강남역 10번 출구는 사건 현
장 인근이다. 여성혐오 반대 운동을 하는 '메갈리 아' 등의 사이트에도 비슷한 글이 올라 왔고, 이는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 온라인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뜻을 같 이 하는 시민들은 강남역 10번 출구 벽 면에 추모 메시지를 적은 쪽지를 한 두 장씩 붙이거나 흰 국화꽃을 바닥에 놓 았다. 편하게 메시지를 적어 붙일 수 있 는 접착식 메모지도 누군가 가져다놨 다. 오후를 넘기면서 쪽지는 벽면을 채 웠고 국화꽃은 훌쩍 늘었다. 쪽지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 다' 등의 추모 문구가 많았고, '여성 혐 오는 사회적 문제다', '남아있는 여성들 이 더 좋은 세상 만들게요' 등의 여성혐 오를 꼬집는 내용도 담겼다. < 출처/연합뉴스>
The New Boston
칠곡 미군부대 90차례 가스폭발… 주택가에 불탄 가스통 날아와 의료창고 약품 등 전소… 인명피해 없고 유해화학물 사고로 안 번져
19일 오후 경북 칠곡 미군부대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나 인근 주택가와 밭 에 폭발한 가스용기가 날아들었다. 주 민에게 대피하라고 했지만, 다행히 단 순 폭발사고로 끝났다. 오후 2시 28분 칠곡군 왜관읍 미군부대 캠프캐롤내 의료창고에서 가스가 폭발했다. 50㎏짜리 의료용 산소·질소 용기 20 여 개가 3분여 동안 90여 차례 폭발했 다. 경찰은 산소 용기가 터지면서 옆에 압력이 차 있던 질소 용기도 함께 폭발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의료용 보급창고라서 산소통 이외에 많은 약 품이 불타 연기와 매캐한 냄새가 많이 났다. 폭발한 가스용기가 미군부대 밖 주택가로 날아들어 자칫 제2의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 었으나 폭발로 인근 태성빌라 담이 일 부 부서졌고, 200여m 떨어진 집 창문 이 흔들리기도 했다. 사고 현장에서 50여m 떨어진 곳에 사는 주민 이모(44) 씨는 "연쇄적으로 폭발이 일어났고 진동을 느낄 정도였
다. 파편이 날아와 비닐하우스 보온덮 개 쪽과 고물상 뒤 밭에 불이 붙었으나 주민들이 모두 껐다"고 말했다. 이어 "파편도 날아왔는데 크기가 휴 대용 부탄가스통 3배 정도였다. 민가 로 날아갔으면 큰일 날 수도 있었다" 고 말했다. 한 주민은 "처음에는 대피하라고 했는 데 얼마 지나지 않아 해제됐다"고 했 다.1㎞ 떨어진 칠곡군청에서도 폭발소 리가 들렸다고 한다.폭발사고가 왜 발 생했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서 관계자는 "건물이 골격만 남 고 모두 다 타버려서 화인 분석에 시간 이 오래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칠곡 소방서는 현장에 소방차 15대를 보내 26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고 밝혔다. 구미 119화학구조센터 특수차량이 화 재 현장으로 출동하기도 했다. 칠곡소방서는 "폭발사고 발생 20여 분이 지나서 연기는 크게 줄었다"고 설 명했다 <출처/연합뉴스>
칸에서 울린 '곡성', 환호 속 한국영화 대미 장식 "올해의 영화", "경쟁 아닌 비경쟁부문 초청은 스캔들"
한국에서 관객몰이 중인 영화 '곡성' 이 프랑스 칸에서도 흥행 가능성을 입 증했다. 칸 영화제에서 공식 초청된 세 편의 한 국영화 중 앞서 상영된 '부산행'과 '아 가씨'가 뤼미에르 대극장에 지핀 열기 를 '곡성'이 제대로 마무리했다. 18일(현지시간) 자정을 훌쩍 넘긴 늦은 시간에 2시36분짜리 영화 '곡성'의 엔 딩 크레딧이 다 올라가자 관객들은 기 립박수를 보내며 환호성을 질렀다. 대형 스크린에 비친 일본 배우 구니무 라 준이 극중 중요한 의미가 있는 동작 인 카메라를 찍는 자세를 취하자 관객 들의 박수는 한층 거세졌다. 한국영화에 처음 출연한 구니무라 준 은 '곡성'에서 외지인 역을 맡았다. 외지인은 '곡성'의 영어 제목이 'THE STRANGER'(외지인)인 만큼 비중이 있 는 역이다. 그는 이번이 칸의 첫 방문 이다. 역시 칸에 처음 온 곽도원은 박수갈채 가 7분 가까이 이어지자 살짝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뒷좌석에 앉은 여자친구 장소연을 안아주기도 했다. 장소연은 ' 곡성'에서 곽도원의 부인 역으로 나온 다. 영화에서 무명 역을 맡은 배우 천 우희는 칸의 첫 방문임에도 큰 동요 없 이 관객들에게 인사했다. 나홍진 감독은 퇴장할 때도 박수가 끊 이지 않자 소리를 지르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고, 곽도원 역시 크게 '땡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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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며 관객들의 환호에 화답했다. 이날 오후 10시께 시작된 공식 상 영시간에 외국인 관객들은 문화적 차 이에도 나 감독이 극중 사이사이 심어 놓은 유머 코드에 웃음으로 반응했다. '곡성'은 처음 2시간 가까이 긴장감과 유머를 적절히 배치하며 오컬트적 이 야기를 끌고 가다 마지막 20분가량 대 혼란을 일으킨다. 본격적으로 인물간 갈등이 심화하고 긴장감이 최고조로 다다르자 관객들은 숨죽이며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갔다. 영화를 본 관객들의 반응은 박수갈채 와 환호성만큼 좋았다. 프랑스 영화 비평지인 까이에 뒤 시네 마의 평론가 뱅상 말로자는 자신의 페 이스북에 "곡성은 올해의 영화"라고 극 찬의 말을 올렸다. 펠릭스 브리앙은 " 이 영화가 경쟁 부문에 안 가고 비경쟁 에 있는 것은 스캔들"이라며 "유머를 비롯한 모든 것이 다 들어 있는 영화" 라고 호평했다. 바스티안 메르소느는 "내 인생에서 본 가장 아름다운 영화 중 하나를 봤다"며 "요즘 한국 영화계 안에서 봤을 때 가 장 용기 있으면서 정치적으로 과감한 영화"라고 평가했다. 이와 달리 빅터라는 이름의 관객은 "배 우를 15분간 비명 지르는 능력으로 뽑 은 것 같이 모든 인물을 히스테리의 극 단까지 몰아갔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출처/ 연홥뉴스>
뉴보스턴(한인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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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20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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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정비
음식점 (Restaurant) BOSTON, ALLSTON CAMBRIDGE AREA 가야식당 가주순두부 가요가 다케무라일식 미가 미소바 명동일번지 본촌(얼스톤) 본촌(하버드스퀘어) 비빔 북경반점 (얼스톤) 북경반점 (섬머빌) 서울설렁탕 샤부젠 샤브야 오빠스시 칼라분식 코리아나 한국가든 한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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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 오후 1시30분 새벽기도 : 오전 6시 (월~금) 담임목사 : 김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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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으로 생명을 살리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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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1부 : 오전 08시 / 2부 : 오전 11시 (동시통역) [새벽기도회] 오전 6시 (월~토) [수요찬양기도회] 수 저녁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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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 김용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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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508-435-4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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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법회: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연락주실 곳 : haninhoebo@gmail.com 전화: 617-750-0207
칼럼/ Column
뉴보스턴(한인회보)
2016년 5월 20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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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로 풀어보는
재미동포가 알아야 할 한미 세금상식 [제30회] Part V. 증여세 관련 Q&A Q101: 미국 거주 부모가 한국 거주 자녀에게 한 국 소재 재산을 증여하는 경우 한국 또는 미국에서 증여세가 과세되는가?
A:
한국의 경우 수증자가 증여일 현재 한국 거주 자인 경우에는 증여받는 재산의 소재지를 불문하고 전 세계 모든 증여재산에 대하여 증여세의 납세의무 가 있다. 이 경우에 증여자가 거주자인가 비거주자 인가에 관계없이 수증자는 한국에서 증여세 납세의 무가 있다. 수증자가 거주자인 경우에는 증여재산공 제가 적용된다. 미국의 경우 증여자에게 증여세가 과세되며, 증여자 가 시민권자 또는 미국 증여세법상 미국 거주자에 해 당하는 경우에는 전 세계 모든 증여재산에 대하여 증 여세가 과세된다. 따라서 본 사례와 같이 미국 거주 부모(미국 거주자) 가 한국 거주 자녀(한국 거주자)에게 한국 소재 재산 을 증여하는 경우 한국에서는 수증자인 자녀에게 증 여세를 과세할 수 있고, 미국에서는 증여자인 부모에 게 증여세를 과세할 수 있다. 이 경우 미국에서 외국 납부세액공제를 해 주지 않으므로 이중과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Q102: 미국 거주 부모가 한국 거주 자녀에게 미 국 소재 재산을 증여하는 경우 한국 또는 미국에서 증여세가 과세되는가?
A:
한국의 경우 수증자가 증여일 현재 한국 거주 자인 경우에는 증여받은 재산의 소재지를 불문하고 전 세계 모든 증여재산에 대하여 증여세의 납세의무 가 있다. 이 경우에 증여자가 거주자이든 비거주자 이든 상관없이 수증자는 한국에서 증여세 납세의무 가 있다. 수증자가 거주자인 경우에는 증여재산공제가 적용된 다. 또한, 외국에 소재하는 증여재산에 대하여 외국 의 법령에 의하여 증여세를 부과받은 경우에는 한국 에서 증여세를 계산할 때 그 부과받은 증여세에 상 당하는 금액을 외국납부세액으로 공제받을 수 있다.
Q103:
미국 거주 부모가 미국 거주 자녀에게 한 국 소재 재산을 증여하는 경우 한국 또는 미국에서 증여세가 과세되는가?
A:
한국의 경우 수증자에게 증여세를 과세하며, 수 증자가 비거주인 경우에는 증여재산이 국내에 소재
한 경우에만 증여세가 과세된다. 이 경우 수증자가 비거주자이므로 증여재산공제는 허용되지 않는다.
Q104:
영주권자 또는 시민권자가 미국의 본인 계좌에서 자금을 인출하여 한국에 송금한 후, 자녀 또는 배우자 명의로 아파트를 사는 경우 어떤 세금 문제가 있는가?
A:
미국에 거주하는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가 미 국의 본인 계좌에서 자금을 인출하여 한국에 송금한 후 그 자금으로 배우자 또는 자녀 명의로 국내 아파 트를 사는 경우 배우자 또는 자녀에게 증여한 경우 에 해당된다. 한국에서 수증자인 배우자 또는 자녀에게 증여세가 과세된다. 배우자 또는 자녀가 한국 거주자인 경우 에는 10년 동안 다음에 해당하는 금액을 공제받을 수 있으나, 한국 비거주자인 경우에는 공제받을 수 없다. (1) 직계존비속(2010.1.1 이후 계부모자 포함)으로부 터 증여를 받는 경우: 3천만원 단, 증여받는 자가 미 성년자인 경우 1천5백만원 (2) 배우자로부터 증여를 받는 경우 : 6억원 미국에서는 증여자에게 전 세계 모든 증여재산에 대 하여 증여세가 과세된다. 수증자가 배우자로서 미국 시민권자인 경우에는 배우자에 대한 증여에 대하여 전액 증여세가 면제되며 배우자가 미국 비거주자인 경우 재산공제액은 연간 $143,000(2013년 기준)까지 증여세가 면제된다. 수증자가 자녀 또는 기타의 자 인 경우에는 각 수증자에 대하여 $14,000까지 증여 세가 면제된다. 연간 증여세 면제액을 초과하여 증여하는 경우 통합 세액공제를 활용하여 한번 또는 여러번에 걸쳐 증여 자 1인당 평생증여재산가액 $5,250,000을 증여세 과 세가액에서 공제하는 효과가 있다. 등여세에서 통합 세액공제를 활용하는 경우 상속세에서 사용할 수 있 는 통합세액공제가 줄어들게 된다. 증여자가 미국 시민권자 또는 미국 증여세법상 미국 거주자인 경우 수증자에게 연간 증여재산 공제액보 다 많은 재산을 증여한 때에는 증여일이 속하는 연도 의 다음 해 4월 15일까지 증여세 신고서(Form 709) 를 제출해야 한다.
Q105: 미국에서 납부한 증여세에 대하여 한국에 서 외국납부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는가? 한국 거주자가 미국 소재 재산을 증여받은 경우로 서 미국에서 증여세가 과세된 경우에는 한국에서 증
여세를 계산할 때 미국에서 납부한 증여세액과 아래 공제세액 중 적은 금액을 외국납부세액으로 공제받 을 수 있다. 공제세액 = 증여세 산출세액 X (외국에서 증여세가 부과된 과세표준 / 총 증여세 과세표준) 한편, 한국 거주자가 미국 거주자에게 미국소재재산 을 증여하는 경우에 한국에서도 증여자에게 증여세 를 과세할 수 있고, 미국에서도 증여자에게 증여세를 과세할 수 있다. 다만, 미국의 법령에 의하여 증여세 가 부과되는 경우(세액을 면제받는 경우를 포함)에는 한국에서 증여세를 과세하지 않는다.
Q106 : 영주권자 또는 시민권자가 한국에서 증 여받은 재산을 처분할 경우 한국 또는 미국에서 세금 은 어떻게 되는가? 처분대금을 미국으로 가지고 오 는 방법은?
A: 비거주자가 증여받은 국내 부동산을 처분한 경 우 보유기간중 발생된 양도소득에 대하여 먼저 한국 에서 양도소득세를 납부하여야 한다. 시민권자, 영주권자, 거주외국인 등 미국 세법상 미 국인은 일반적으로 전 세계 소득에 대하여 미국에서 납세의무가 있으므로 양도일이 속하는 연도의 다음 연도 4월15일까지 한국에서의 부동산 양도소득을 미 국 국세청에 신고하여야 한다. 이 경우 한국에서 납 부한 양도소득세에 상당하는 금액을 외국납부세액으 로 공제받을 수 있다. 증여받은 재산의 양도소득을 계산할 때 재산의 취 득가액은 한국에서 증여 당시의 가액(시가)으로 하 게 되며, 미국에서는 증여자가 당초 취득할 당시의 가액으로 하되, 예외적으로 증여 당시의 시가가 증 여자의 세무조정 취득가액보다 낮고, 손실이 발생하 는 경우에는 증여재산의 취득가액은 증여 당시의 시 가로 한다. 영주권자 또는 시민권자가 증여받은 부동산 처분대 금을 해외로 반출하려면 거래외국환은행을 지정하 고, ‘재외동포 재산 반출 신청서’, ‘부동산 취득신고 수리서’, ‘부동산 매매계약서’, 세무서장이 발급한 ‘ 부동산 매각자금 확인서’를 거래 외국환에 제출하 여야 한다. 한편, 한국에 소재하는 재산이 동산이나 주식인 경우, 동 재산을 처분하여 발생한 양도소득에 대해서는 현 행 한미조세조약상 양도자의 거지주국인 미국에서만 과세되고 한국에서의 과세는 면제된다.
도범 스님 수필
구도자의 발자취,
봉암사에서 BOSTON까지 [제23회] 우리 인생이 컴퓨터와 같다면
요즈음은 연필이나 볼펜으로 글을 쓰는 사람보다 컴 퓨터로 쓰는 사람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합니다. 우리의 인생도 컴퓨터로 글을 쓰듯 그렇게 살 수 있 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연필이 나 볼펜은 자기 필체로 쓰는 필기도구이므로 개개인 마다 글씨 모양이 다릅니다. 그러나 컴퓨터는 또닥 또닥 두들기면 누가 치든지 글씨체가 똑같으며 몇가 지의 글씨모양 중에서 마음대로 선택해서 쓸 수 있습 니다. 마음에 안들면 지우고 다시쓸 수 있으며 두번, 세번 아무리 많이 썼다 지워도 흔적없이 처음과 똑같 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쳤다가 도 다시 돌아올 수 있으며 다른 화면으로 얼마든지 갈 수도 있고 또다시 만들 수 있습니다. 글 내용이나 글자 모양뿐만이 아니라 크기와 색 깔도 언제든지 다양하게 바꿀 수 있습니다. 밑줄을 잘라다가 윗줄에 붙이기도 하고 윗줄을 잘라다가 중 간줄에 붙이는 등 줄 바꾸는것도 자유롭습니다. 단 어나 문장을 뺄 수도 있고 덧붙일 수도 있으며 바꾸 지 않으면 항상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모든 길 을 한번씩 탐색할 수도, 잊고 가다가 중간에 다시 돌 아올 수도 있습니다. 전체를 다 지우고 새롭게 얼마 든지 시작할 수 있으며 많은 양을 저장할 수 도 있 고 또 기억 역시 아주 쉽게 찾아냅니다. 그런 컴퓨 터 화면같이 우리 인생도 그렇게 자유자재로 살며 괴 로움은 지우고 즐거움만 찾아서 살면 좋겠다는 생각 을 해 봅니다. 전자출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음은 IT기기의 급속한 발전과 보급때문입니다. 아이패드가 크게 주 목받고 있는것은 기존의 종이매체 즉 신문, 잡지, 책
등 어마어마한 양의 텍스트를 전자기기에서 언제 어 디서나 찾아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 킨들, 아이패드 등 전자기기의 발달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 하고 있으며 세상사 정보가 손바닥 안에 들어오고 잇 습니다. 나무를 잘라 만드는 종이로 인쇄하여 대량 보급하는 기존 종이매체들은 자연의 한계나 환경보 호 차원에서 볼 때 새로운 변화를 계속 요구 받아왔 습니다. 유선 전화기가 무선 전화기, 휴대폰으로 바 뀌듯이 종이로 만드는 책이나 신문잡지는 컴퓨터 안 으로 들어왔습니다. 그것도 부피가 큰 컴퓨터가 아 니고 IT를 통해 점점 작아지고 있으며 머지않아 획기 적으로 실현될 줄 믿습니다.
죽음의 길과 육도윤회길을 밝혀가고 있지만 어둡기 는 마찬가지입니다. 컴퓨터도 열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듯이 우리의 마음도 열리지 않으면 한치 앞도 못 봅니다. 과학은 객관적인 검증이 필요하지만 불교는 주관적인 체득이 필요합니다. 불교는 수행을 통해 전체적으로 어떤 사물의 근본을 통찰지로써 꿰뚫어 보고 증득하여 깨닫게 합니다. 기억은 지식으로 부 터 쌓이므로 문명을 받아들이고 활용하고 지혜는 명 상으로 밝아지니 고요히 혼자있는 시간을 즐깁니다.
연필이나 만녀필에 밀리다가, 만녀필이 볼펜에게 밀리고, 볼펜이 컴퓨터에게 밀렸습니다. 컴퓨터가 스 마트폰, 킨들, 아이패드 등 작은 기기에 밀리고 있으 며 그에 관한 과학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므로 예 측조차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기기가 너무나 빠르 게 변하고 발전하는 과정에서 대중적으로 받아들이 기는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각종 기기를 만드는 과 학자들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그 문명을 받아들이고 사용할 줄을 아는 일반적인 정신교육도 뒷받침이 되 어야 한다고 봅니다. 젊었을때 배움에 게을리 하지 말라고 늘 들어왔지 만 젊음이 얼마나 좋은지 모르고 지나갔습니다. 이 젠 지나고 나니 빈 화장품 그릇같이 가슴 한구석 어 느 빈자리에 젊은 날이 은은하게 향기로만 남아 있습 니다. 컴퓨터처럼 지울수도 되 돌아갈 수 도 없는 나 이가 이따금씩 지금은 바로 가고 있느냐, 그리고 어 디를 향해 가느냐고 묻습니다. 자신도 모르고 가는
대한불교조계종 보스턴 문수사. 781-224-0670 231 Salem St. Wakefield, MA 01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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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y 20 2016
칼럼/ Column
The New Boston
장용복의 한국 서예 산책
제14회: 조형미(造型美)를 향하여 任)을 만나 큰 영향을 받았고 손재형의 문하에서 수 련을 받았다.
제1도는 소전(素荃) 손재형(孫在馨 1903-81)의 휘호 이다.
1949년 국전 1회와 2회에 문교부 장관상을 수상하였 고 계속 제4회까지 특선을 받았다. 1961년 이래 국 전 추천작가,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서예가연합회 회 장과 미술협회 고문이 되었다. 1956년에 대성서예 원(大成書藝院)을 창설하였으며 9회에 걸친 개인전 을 가졌다. 한자서예와 한글서예를 겸비하여 많은 작품과 금석 문을 남겼고 1975년에 한국 최초로 <한국 서예사> 를 편찬하였다. 제3도는 평보(平歩) 서희환(徐喜煥 1934-95)의 작품 이다.
제1도: 소전 손재형의 휘호
소전은 이미 소개한 바와 같이 해방되기 한해 전에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를 일본에 가서 찾아온 분이 고 해방이 되자 일본 냄새나는 서도(書道)라는 용어 를 없애고 서예(書藝)라는 용어를 만들어낸 분이다. 어느 특정한 서체에 얽매이지 않고 문자의 조형적 측 면에 보다 관심을 두었다. 쉽게 말해서 글자를 그림 같이 그렸다. 한문뿐만 아니라 한글서예도 한자의 전 서와 예서체의 형태와 기법을 불어 넣어 소전체를 창 안하였다. 또 국한문을 혼용하였다. 제1도의 서해어룡동(誓海魚龍動) 맹산초목지(盟山草 木知)는 아순신 장군의 시로 '바다에 맹서한 즉 고기 와 용이 움직이고 / 산에 맹세한 즉 풀과 나무가 아 는구나' 라는 뜻인데 장군의 뜻처럼 생동감이 넘치 고 있다.
제3도: 평보 서희환의 휘호
평보는 1968년 국전 17회에 한글서예로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은상의 <조국강산>의 마지막 장이다. 이 를 전서체로 썼다. <조국강산>은 "대대로 물려받은 조국강산을 / 언제나 잊지말고 노래부르자 / 높은산 맑은물이 우리복지다 / 어느곳 가서든지 노래부르 자" 로 시작 "겨레여 우리에겐 조국이있다 / 내사랑 바칠곳은 오직여기뿐 / 심장에 더운피가 식을때까지 / 즐거이 이강산을 노래부르자" 로 끝나는 긴 시이다.
관산청천(觀山聽泉) 즉 산을 바라보며 물 흐르는 소 리를 들으려고, 인왕산을 등지고 북한산을 바라보고 있는 터를 사서 한국 전통 가옥을 지었다. 대원군 별 장을 사서 사랑채 석파랑을 비롯 고옥을 옮겨 왔다. 애석하게도 완성하지 못하고 운명하였다. 지금은 전 통음식점이 되었고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전남 진도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일찍 서예 에 입문하였다. 지난회에 기술한 황당 김돈희의 제자 이다. 일제 강점기였던 20대에 조선미술전람회를 통 해 등단하였다. 십년 동안 계속 입선한 후 1935년에 는 회원으로 출품하였다. 국전에서는 1949년 1회부 터 9회까지 심사위원으로, 다음에는 고문으로, 1964 년에는 심사 위원장이 되었다. 서울대학교에 서예과 가 생기면서 지도를 했다. 김기승, 서희환을 비롯 많 은 제자를 길러냈고 박정희 전대통령까지 서예를 지 도했다. 서예를 미술의 장르로 남아있게 한 공로는 크다. 그 러나 개인의 영향력을 과도하게 행사하여 발전을 저 해하였다. 예로 국전에서 특상은 제자들이 독식하였 다. 김돈희, 손재형, 김기승으로 이어지는 사승관계는 하나의 인맥을 형성하면서 여러가지 문제점을 일으 키는 원인이 되었다. 한마디로 서예계를 좌지우지하 였다고 한다. 제2도는 원곡(原谷) 김기승(金基昇1909-2000)의 <용 비어천가(龍飛御天歌)> 2장 을 쓴 '근심원원(根深源 遠)'이다. 뿌리가 깊고 샘이 깊다는 뜻이다. <용비어천가>는 한글 창제 후 첫 시험으로 이루어진 최초의 문헌이다. 조선 개국의 위대함과 시련을 노래 했고 그것이 하늘의 명에 따라 이루어졌다는 서사시 (敍事詩)로서 125장으로 되어 있는데 각 장의 구성은 대체로 위인이 나오는 중국고사가 나오고, 그 고사와 비슷한 세종의 선조들의 일화가 나온다.
민유선의 민유선 (한인회보 칼럼니스트)
대통령 상은 국전의 7개 분야에서 1등을 한 작가 중 한명을 골라 주는 상이다. 그동안 국전에서 서자같이 푸대접 받던 서예분야에서 대통령 상을 받게되어 서 예계는 최대의 경사라고 환성을 올렸다. 그것도 한 문서예가 아니고 한글서예라는데 큰 의의가 있었다. 제2도: 원곡 김기승의 <용비어천가>
첫 두장은, "해동의 여섯 용이 날으시어, 그 행동하신 일마다 모두 하늘이 내리신 복이시니 / 그러므로 옛 날의 성인의 하신 일들과 부절을 합친 것처럼 꼭 맞 으시니 // 뿌리가 깊은 나무는 바람에도 흔들리지 아 니하므로, 꽃이 좋고 열매도 많으니 / 샘이 깊은 물 은 가뭄에도 그치지 아니하므로, 내가 되어 바다에 이르니." 여기서 해동 여섯 용이란 세종의 6대 선조 태종(이방 원), 태조(이성계), 그리고 태조의 4대 선조를 지칭하 고, 뿌리 깊은 나무와 샘이 깊은 물은 조선 왕조의 탄 탄한 반석과 원천을 나타낸다. 원곡은 한글서체가 한문서체에 비해 유약하게 느껴 지는 약점을 없애려고 원곡체를 창안하였다. 이 서체 는 한문과 대비, 병기해도 결코 유약하지 않을 뿐 아 니라 도리어 한글 서체가 더욱 살아 웅비하는 생동감 을 느끼게 한다. 한글과 한문이 모두 예(藝)로서의 아 름다움은 물론 도(道)로서의 정신과 사상을 담고 있 다고 평한다. 원곡은 상해에서 중국공학대학부(中國公學大學部) 경제과를 졸업했다. 중국의 현대 서예가 우우임(于右
그러나 이에 반발이 일어났다. 딴 분야에서 나온 것 이 아니고 서예계에서 나왔다. 김충현의 동생 김응현 이 "스승 손재형의 서체를 사진과 같이 모방한 작품 이다. 더구나 전서체의 한글은 글씨가 아니다. 문자 도안이요 졸렬한 먹 장난이다." 라고 비방한 것이다. 정치적으로는 국전을 좌지우지하는 손재형에 대한 화살이었고 서예 미학적으로는 전통을 주장하는 보 수파가 조형미를 추구하는 (글씨를 그림같이 그리는) 진보파에 대한 도전이었던 것이다. 이리하여 서예계 의 분열이 드러나게 되었다. 평보는 한글서예 국전 심사, 운영위원을 역임하였고 세종대학교 교수로도 활약하였다. 한글서예를 전문 으로 창작활 동을 하면서 한자의 전서체의 맛이 약 간 풍기는 평보체라는 한글서체를 창의적으로 개발 하였다. 육영수 여사 추모기념비문, 박정희 전대통령묘 비문 을 비롯 현판, 제호, 금석문을 많이 남겼다. 대표작으 로는 <화엄경>을 10,915자로 쓴 '화엄경 10곡병풍', <성경> 시편과 요한복음, 예술의 전당에 전시된 < 용비어천가>가 있다. (계속)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그들은 유명한 法曹人(법조인) 가족이었다. 부유한 집안에서 출생하여 대학 공부를 마치고 대를 이어 그 어렵다는 사법고시에 합격 하였음은 물론 판사 검사 또는 변호사로 성공하는 등 세상적인 富(부)와 명예 를 거머쥔 우리 사회의 “갑”인 것이다. 조부모와 아 들 그리고 손자까지 법조인 3대인 그들은 법을 공부 한 사람답게 법을 해석하고 법을 적용하여 죄를 다 스리기도 하고 약자를 변호하기도 하면서 사회의 기 강을 세우는데 앞장서는 등 법률계의 名家(명가)다운 명예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나이 어린 아들이 그만 사고로 살인 을 저지르게 된다. 가문의 명예와 어린 아들의 장래 를 염려한 아버지는 경찰에 알리지 않고 아들이 저 지른 사고의 현장을 감쪽같이 정리하여 아들의 죄를 숨겨주고 법조인의로서 그들의 명예는 그대로 유지 된다. 그러나 사고를 저지른 아들은 죄의식을 견디다 못해 할머니를 찾아가 자신의 고뇌를 털어 놓는다. 일찍이 법조계 일선에서 은퇴하였으나 이제는 법률 선배로 서는 물론 명상과 사색의 대가로서도 인정을 받고 있 는 할머니께서는 아름다운 정원이 달린 고풍스러운 집안에서 기품 있게 茶(차)를 마시며 손자에게 말씀 하신다.. “너는 이미 죄값을 충분히 치렀다. 너는 늘 죄의식으로 괴로워하지 않았느냐?” 법조인으로서 명상가로서 이름을 날리는 名門家(명 문가) 가 무슨 가치가 있는가? 판사로서, 검사로서, 또는 변호사로서 남의 죄를 심판하고 처벌하는 법조 인으로 富(부)와 명예를 축적한 사람들로서 막상 자 기 아들의 죄는 덮어 주는 아버지나, 죄의식을 느끼
또 하나의 “갑질” 는 것으로 죄값을 다 했다고 생각하는 할머니의 태 도는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또 하나의 “갑질” 이 아닐까? “죄의식”이란 죄를 지은 자의 양심의 소리이고 “羞恥 心(수치심)”이란 자신이 지은 죄가 세상사람들에게 발각되었을 때의 느낌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아버지 는 아들이 저지른 죄가 발각되지 않아 수치를 느끼지 않게 된 것을 다행으로 여기며 가문과 자신의 명예와 권위를 지키기에 부족함 없는 생활을 이어간다. 죄 를 지어도 들키지만 않으면 된다는 말인가? 자신의 죄를 끝까지 부정하다가 증거가 발견되고 증 인이 나타나면 그때서야 모자를 눌러 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wheal chair에 의지하여 법원이나 언 론에 노출되는 사람들을 우리는 가끔 보게된다. 이러 한 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라면 아아, 무슨 이런 X떡같은 세상이 있는가? 이러한 세상에 대하여 필자 의 마음은 안타깝기도 하고 분노하게도 된다. 안타까운 심정이 되고 분노하게 되는 때는 그 뿐이 아니다. 자신의 만족감을 위하여, 또는 자신의 찌질 한 과거나 불행을 포장하기 위하여 “봉사”를 선택한 사람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될 때도 있고 “봉 사”를 빌미로 “갑질”을 하는 장면을 목격하면 분노 하게도 된다 마찬가지로 요즈음은 세상 뉴스보기가 겁나기도 한 다. 자신의 학대로 죽은 아이와 한집에서 사는 목사 부부 / 사찰에서 도둑질을 일삼는 佛子(불자) / 보험 금을 노려 부모를 살해한 전임 선교사 / 음주 운전이 나 그림 사기 등 예능인들의 卑行(비행)도 모자라 오 늘은 신학대학원 생의 묻지마 폭행이 가슴을 서늘하
게 한다 그래도 필자가 크게 놀라지 않는 것은 예수 살아 당 시에도, 권능 있는 사도의 시대에도 수없이 일어나 는 비행 등을 아래와 같은 경전에서 읽을 때 마다 세 상의 속성을 깨달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우 리를 미리 준비시키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한다. “(고후 11/13-15) 저런 사람들은 거짓 사도요, 궤휼 의 역군(deceitful worker)이니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 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니라 * 이것이 이상한 일이 아 니라 사탄도 자신을 빛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 그러 므로 사탄의 얼굴들도 자기를 의의 일군으로 가장하 는 것 또한 큰일이 아니라 * 저희는 결국은 그의 행 위대로 되리라.”
뉴보스턴(한인회보)
칼럼/ Column
2016년 5월 20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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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범 이정규의 미국 정착기
굼벵이의 꿈 2장. 굼벵이의 좌충우돌 시험비행 주방장 스캇(Scott)과 샌드위치
가게 한 구석에 닭튀김을 파는 주방이 있었다. 그 주 방장 스캇이란 녀석과 쌈이 붙었다. 말이 주방장이지 요리랄 만한 것은 아니었다. 그냥 생닭을 쳐서 쪼개 고 튀김가루를 입혀 기름에 넣었다 빼면 그만인 요리 였다. 그런데 매번 튀긴 통닭들을 뒤로 몰래 싸주고 1, 2불씩 받아 챙겼다. 어떤 때는 요리재료인 생닭을 박스 채 쓰레기통에 숨겨 넣고 나가 고작 몇 불에 팔 아버리고 들어오기도 했다. 아무리 말려도 막무가내 였다. 나중엔 화가 나서 당장 주방장일 그만둬라 그 랬더니 적반하장이었다. “주인도 아닌 게 왜 난리냐? 죽고 싶어? 네가 가라데 좀 한다고 까불어? 너 이리와 토막을 내 줄 테니까!” 스캇이 닭치는 칼을 들고 삿대질이다. “저 새끼가, 가 라데가 아니라 태권도라니까!” 수양이 덜 돼 먹으면 황천길 갈 일을 자초한다. 괜한 싸움에 너무 오버하고 말았다. “칼 들었다고 내가 겁낼 줄 알아? OK! 너 그 칼 들고 덤벼!” 주방 앞을 막아섰다. “네가 죽고 싶어 환장했구나. 내가 칼 없인 너 하나 못 잡을 것 같아?” “웃기지마. 난 태권도 마스터야. 주먹으론 넌 내 상대 가 안 돼! 그러니 그냥 칼 들고 나와! 때려잡고 정당 방위였다고 하게!” 가게 안에 있던 손님이 밖에다 쌈 났다고 소릴 지르 니 우르르 관객들이 밀려 들어왔다. 드디어 소문으로 듣던 동양 놈 실력 보게 되었구나! 다들 신났다. 하긴 구경 중에 싸움 구경 불구경만한 것도 없다지 않는 가. 스캇은 목이 어깨에 딱 붙고 허리통이 따로 없이 통짜로 생겼는데 근육이 다부진 게 힘이 장사였다. 마 구잡이로 휘두르는 펀치 한방이면 황천길을 헤맬 판 이었다. “저 새끼가 미쳤나? 너 진짜 토막 난다!” 스캇 눈에 독기가 서리고 목에 핏대가 섰다. 마구 휘젓는 칼이 주방 허공을 갈랐다. 가진 거 없는 놈은 남는 게 괜한 객기뿐인가 보다. 내 가 그랬다. ‘에라, 모르겠다. 될 대로 되라!’ 더 악을 써 댔다. “빨리 나와! 죽든 살든 결단 내!” 하지만 내가 아 무리 열이 받아도 칼을 든 황소 같은 놈에, 일 년 내 내 튀겨대는 튀김기름에 절어 혼자 걷다가도 미끄러 져 자빠지는 주방바닥에 먼저 뛰어들 순 없었다. 일 단 밖으로 나와 붙게 되면 칼을 든 중단(中段)은 피하 고 앞차기든 뒤차기든 짧고 강한 걸로 낮게 급소를 노려 목숨 걸고 한방 날려보자 싶었다. 손은 손끝 찌 르기로 숨통을 노릴 생각이었다. 송판 뚫듯 지르면 숨 통이 뜯겨 나갈 수도 있다. 그러니 칼 든 놈이나 나나 어차피 한방에 죽고 사는 싸움이었다. “뭐해? 빨리 나와! 칼 든 놈 잡고 정당방위였다고 하 게!” 내가 너무 길길이 날뛰니까 스캇이 어이없다는 표정이었다. “너 오늘 이 동네 살아서 못 나가!” 마구 잡이로 칼을 그으며 위협이다. “걱정 마! 자식아! 난 죽어도 상관 할 사람 아무도 없으니까 덤벼!” 이쯤 되 니 ‘저 놈, 진짜 고수인가?’ 하는 의심의 눈빛이 도는 것이 보였다. 불안한지 둘러선 관객들에게 은근한 도움을 청했다. “니들은 친구가 싸운다는데 보고만 있냐?” 하지만 평 상시와 다르게 아무도 끼려고 하지 않았다. 보고만 있는 것이 되려 내가 이길 거라는 쪽에 기대를 걸고 뭔가 멋진 장면을 기대하는 눈치였다. “붙어봐, 넌 칼 도 들었잖아!”하며 추켜세우고 있었다. 분위기가 이 상하게 돌아가자 스캇이 슬며시 꼬리를 내렸다. “무 술한 사람들은 자제력이 있다던데 넌 왜 그렇게 흥 분 하냐?” “먼저 성질 건드린 게 어떤 놈인데! 왜? 겁 나? OK! 그래 그럼 죽이진 않고 팔이든 다리든 하나 만 작살내서 병신 만들어 줄 테니까 나와!” 스캇 눈 에 공포가 비쳤다. 상황이 그쯤 되자 문제는 스캇 뿐이 아니었다. 도둑도 도망갈 구멍은 만들어주고 몰아야 한다는데 다들 붙 어보라는 아우성뿐이었고 나도 둘러싸인 구경꾼들에 밀려 이대로 물러설 수는 없는 일이 되고 말았다. 좁 은 가게 안이 자칫 피바다가 될 판이었다. 때 마침 외 출 중이셨던 가게 주인어른이 밖에서 난리를 보고 뛰 어 들어오셨다. “이 사범! 이게 무슨 일인가? 이 동네 에서 사고 치면 우리 큰일 나네! 제발 참고 가게. 부탁 일세!” 주인어른이 날 몰아냈다. 속으로는 얼씨구 고 마웠지만 등 떠밀려 가는 척했다. “오늘은 절대 그냥 못 갑니다!” 구경거리 놓친 관객들이 아우성을 쳤다. “그냥 둬라. 싸우게!”
그날은 그렇게 일단락되었지만 흥분이 가라앉고 다 음날이 되자 걱정이 되었다. 다시 붙어보자면 어쩌나. 잔뜩 긴장 한 채 가게 문을 들어서는데 스캇이 나를 보고는 흠찟 놀랬다. 나도 일부러 시선 안주고 모른 체 하고 있는데 녀석이 푸짐하게 닭고기를 찢어 넣은 치킨 샌드위치에 상추까지 한 장 끼워 들고 왔다. 어 제는 미안하게 됐다며 스캇이 먼저 사과를 했다. 나도 잘되었다 싶어 얼른 사과를 했다. “어젠 무도인 답지 않게 이성을 잃어서 미안하게 됐다. 같이 일하는 처지 에 앞으론 그러지 말자.” 화해의 뜻으로 악수를 하며 웃어 주고는 녀석의 까맣게 기름 때 낀 손으로 만든 치킨 샌드위치를 크게 한 입 베물었다. 당연히 맛이 없을 것이라 여기고 있었는데 의외로 무척 맛이 있었 다. 그 일 이후 안팎으로 일하기가 두루두루 편해졌 다. ‘저 놈, 진짜 뭐 좀 하는 놈인가 보더라. 건드려 봐 야 손해다.’라고 소문이 돌았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지금도 가끔씩 닭 가슴살을 듬 뿍 발라 넣어 만들어 주었던 스캇의 샌드위치가 그 리울 때가 있다. 아쉬운 건 그 친구의 샌드위치를 다 시 먹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 일 얼마 후 인근 다 운타운에서 빌딩 해체 공사 일을 하던 중 벽이 무너 져 압사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가슴이 허전하고 아팠 다. 젊은 사람도 그렇게 확 가버릴 수도 있구나 싶어 산다는 게 허망한 생각이 들었다. 내게 오는 모든 사 람들은 만나야 할 인연이 있어서 온 것이라고 한다. 악연이든 선연이든 그 인연들을 통해 우리는 인생을 배우며 성숙해 간다. 스캇, 그가 이렇게 말해주는 것 같다. ‘인생 별거 없어! 성내지 말고 즐겁게 살다가!’
옷가게 주먹 단련
흑인들과 백인들 동양인들은 패션 스타일이 확실하 게 틀리다. 요즘은 힙합 스타일이라고 백인들이나 동 양인들마저 흑인들처럼 입고 다니기도 하지만 미국 에선 흑인들이 입는 취향의 옷을 파는 가게들은 따 로 있다. 그런 흑인 옷가게에서 일할 때였다. 같이 일 하는 덩치 좋은 흑인 점원들이 있었지만 누가 물건 을 집어가도 못 본 체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어 쩌다 그걸 보고 따지면 자기들도 어쩔 수 없단다. 일 끝나고 돌아가는 곳이 흑인촌인데 가다가 만나면 같 은 흑인끼리 안 돕고 고자질했다고 해코지 당할 수도 있단다. 그러니 물건에 손대는 건 나보고 잡으란다. 그렇다고 이 친구들이 힘이 없는 게 아니다. 농구를 할 때 보면 그 큰 덩치로 백 덩크 슛을 텀벙텀벙 넣는 다. 힘이며 스피드, 점프, 발놀림이 귀신같다. 장난삼 아 가르친 앞차기가 살인적인 파워로 허공을 가른다. 틈만 나면 50파운드짜리 덤벨을 한 손으로 들었다 놨 다가를 몇 십 번씩 한다. 나보고 해 보라며 건네주는 데 몇 번도 어려웠다. 하여튼 노래 부르고 춤추고 운 동 하는 데는 아주 타고난 인종이다. 평소에도 좀처럼 가만있질 않는다. 혼자 노래 부르고 몸 흔들며 춤추 고. 그게 내 눈에는 끝없는 육체의 단련으로 보였다. 사방이 꽉 막힌 옷가게 안에서만 12시간씩 서서 일 하다 보면 몸이 망가지는 느낌이 들었다. 지쳐서 운 동이란 걸 할 기운이 없었다. 그나마 내가 짬 내어 할 수 있는 게 주먹단련이었다. 시간이 나면 가게 안을 오가며 나무 몽둥이로 주먹머리를 계속 때렸다. 그걸 보고 그 친구들도 신기한지 따라해 본다. 단련도 안 된 맨 주먹머리에 몽둥이질 몇 번해 보면 뼈까지 저 리고 피부가 벗겨지기도 한다. 몇 번 따라하곤 죽는 다고 엄살이다. 그러니 힘 좋은 녀석들 기죽이는 데 는 이 방법이 제일이었다. 게다가 빨간 벽돌을 주먹 으로 때려 날리는 내 사진을 보여 주었다. 파편이 되 어 튀는 벽돌 사진을 보고는 자기 머리통이 깨져 날 아가는 상상들을 한다. 나른한 오후, 몇 시간째 손님 하나 없는 빈 가게에 관 상이 딱 ‘소도둑놈’인 녀석이 하나 들어왔다. 난 목탁 두드리듯 딱딱 소리를 내며 몽둥이로 주먹머리를 때 려가며 졸음을 쫒고 있었다. 보통은 손님에게 혐오감 을 줄까봐 얼른 감추곤 했는데 그날은 그러지를 못했 나 보다. 그 손님이 같이 일하는 숀(Sean)이란 친구에 게로 다가가서 뭐라고 몇 마디 주고받더니 나를 흘깃 쳐다보고는 한숨을 푹 쉬더니 고개를 흔들며 그냥 나 갔다. “왜? 맞는 사이즈가 없어?” 숀이 귀찮다는 듯이 대답을 했다. “아니, 나보고 물건 좀 집어 갈 건데 모 른 척 하래. 그래서 난 괜찮은데 쟤 보이지? 몽둥이 로 두 시간째 저러고 지 주먹 내리치고 있어. 재한테
얘기해 봐. 그랬더니 그냥 가더라.” 졸음이 확 깼다. ‘ 그래?’ 그 소도둑놈 다시 오면 망치로 종목을 바꿔야 지. 꽝! 꽝! 꽝! 옷에 손만 대봐라! 망치로 한 대 팍!’ 백야의 땅, 알래스카 알래스카 앵커리지의 한인교회에서 태권도를 가르치 던 3단짜리 후배가 있었다. 몇 년을 가르쳤는데 승단 심사를 봐 줄 수 있겠냐고 연락이 왔다. 미국은 국가 협회 조직이 약해 국기원에서 지도자 자격증을 받은 사범에게 개인적으로 승단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즉, 국기원에서 인정한 사범이라면 협회의 도움 없이 혼 자서도 승단심사를 진행할 수 있다. 비싼 비행기 티 켓을 보내준다기에 이게 웬 떡이냐 싶어 알래스카 구 경도 할 겸 흔쾌히 간다고 했다. 같은 미국이라지만 알래스카는 캐나다를 건너야 닿 는 땅이다. 애틀랜타에서 직항으로 9시간을 비행해 도착 시간이 밤 11시 반이었다. 그런데 공항에 내려 보니 해가 중천에 떠 있는 백주대낮이었다. 말로만 듣 던 ‘백야(白夜)’였다. 새벽 3시에 인적 끊긴 거리에 홀 로 나가 보았다. 세상은 환한데 사람들은 어디론가 다 증발해 버린 듯 아주 외롭고 낯선 느낌이었다. 아무 때고 눈만 감으면 잠드는 체질인데도 한밤 커튼 틈 사이로 쏟아져 들어오는 빛 때문인지 쉽게 잠이 들지 않았다. 그렇게 사나흘이 지나자 얼굴이 누렇게 뜨고 내장기관마저 작동 불량이 되었다. 손님 대접한 다고 끼니때마다 좋은 음식들을 내오는데 소화가 안 되니 먹는 것도 고역이었다. 화장실에 가도 뭐 나오는 것 하나 없고. 승단심사도 치르기 전에 파김치가 되었 다. 빨리 일을 끝내고 돌아가고만 싶었다. 심사 전날 예행연습으로 송판격파를 시켜보았다. 그 런데 다들 고작 1인치 두께 송판 한 장을 제대로 못 깨는 것이 아닌가? 의아했다. ‘우리 동네에선 애들도 이 정도는 하는데?’ 할 수 없이 후배에게 먼저 시범을 보이라고 했다. 사범이 깨야 학생들보고도 깨라고 할 것 아닌가. 팔꿈치로 세 장을 겹쳐놓고 돌려 치게 했 다. 힘차게 돌려치긴 했지만 깨지질 않았다. 팔이 아 프다고 했다. ‘이런! 더 세게 쳐야지!’ 후배가 이를 악 물고 다시 돌려 쳤다. 그때서야 육중한 소리를 내며 송판들이 깨졌다. 그런데 후배 얼굴이 일그러졌다. 팔 꿈치의 살갗이 터져 피가 흘렀다. ‘음~, 아프겠다!’ 혹 독한 추위에서 자란 나무들을 잘라 써서 그런지 목질 이 무지하게 단단했다. 지역마다 송판의 강도가 다를 수도 있겠구나하는 걸 그 때 알았다. 심사 당일. 장소는 동네 YMCA의 마루가 깔린 댄싱 룸이었다. 기본동작에 품새며, 발차기, 한번 겨루기, 호신술, 겨루기 등 일련의 심사과정을 잘 마치고 마 지막으로 격파 순서가 왔다. 어제와 다르지 않게 다 들 송판 격파에 애를 먹고 있었다. 심사자들의 용기를 북돋우기도 해야겠고 멀리서 초 청 받아온 사범으로서의 위신도 세워야 했다. 간단하 면서 어필이 강한 게 바로 손끝 지르기. ‘1인치 두께 송판 한 장 정도야 뭐.’ 별 생각 없이 평소 하던 대로 힘차게 손끝을 질렀다. ‘빡!’ 부러진 송판 사이에 꼬친 손끝을 타고 통증이 쓰나미가 되어 밀려 왔다. 코끝이 찡하며 눈물이 울컥 앞을 가렸다. 무지하게 아팠다. 얼른 뒷짐을 졌다. ‘그러니까 격파는 자신감이다. 에~ 또......’ 횡설수설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몰랐 다. 손이 너무 아파 정신이 온통 뒷짐 진 손에 가있었 다. 움켜쥔 손안에서 피가 고여 흘러내렸다. ‘윽~! 알 래스카 송판 진짜 세구나!’ 어쨌든 약발이 먹혔는지 이후 격파는 신명나게 잘 끝 났다. 한 분이 먼 곳까지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선물 이라며 알래스카 사슴 녹용을 담은 봉투를 내밀었다. 거듭 사양을 하다 마지 못해 받아 챙겼다. 먹고살기 급급해서 변변한 선물 하나 못 보내 드린 부모님 생 각이 나서였다. 내 꼴이 이 모양이니 부모님이 자꾸 뒷전이 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 어쨌든 알래스카는 부서져 내리는 빙하가 장관이었 고 풍부한 해산물로 먹거리가 풍성하고 겨울엔 오로 라가 아름답단다. 한인들은 알래스카 최북단 마을까 지 들어가서 장사하며 산다고 한다. 정말이지 강인 한 사람들이 아닐 수 없다. 지구촌 구석구석까지 길 을 뚫고 들어가 산다. 아마 이런 인프라를 타고 한국 의 저력이 퍼져나가는 것이 아닐까 싶다. 어쨌든 태 권도 덕분에 지구 꼭대기 동네 구경도 하고 가는 구 나 싶어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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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Column
Friday May 20 2016 Anna-Jung New Star Realty of Boston Broker Associate MA, NH Broker License
KSNE 부동산 칼럼
The New Boston Million Dollar Guild Member Certificated Luxury Home Marketing Specialist Accredited Buyer's Representative Seniors Real Estate Specialist Certified International Property Specialist Certified Residential Specialist
애나 정의 내집 마련 가이드 주택구입 때 도로의 조건, 길가 코너에 위치한 주택 인기 시들해졌다. ▶ 교통량 많은 도로 주택, 재판매 어려워 길가 코너에 위치한 주택에 대한 인기가 시들해졌습 니다. 구조상 뒷마당이 좁고 사생활 보장이 덜 된다 는 이유 때문입니다. 집을 고를 때 주택의 건물 조건에만 신경 쓰기 쉽습 니다. 건평, 침실 갯수, 욕실 갯수, 땅 크기 등… 그러 나 반드시 빠트려서는 안 되는 조건이 있습니다. 흔 히 알려진 대로 주택 구입 때 가장 중요하다는 위치 조건입니다. 여러 위치 조건 중에서도 어떤 형태의 도로에 집이 위치해 있는 지에 따라 미래 주택 판매 여부가 판가름 납니다. 주택 판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도로의 조건을 알아봅니다.
▶ 막다른 길 주택, 잘 팔리고 가격도 높아
매일 비포장 흙 도로를 운전하면 차량이 쉽게 지저분 해지고 먼지가 고스란히 실내로 옮겨져 청소에도 애 를 먹기 쉽습니다.
■ 교통 신호등 인근 차량 통행이 많지 않아도 교통 신호등 인근에 위치한 주택은 쾌적한 주거 생활을 방해받기 쉽습니다. 빨간 신호등에도 출발이 늦은 차량을 상대로 울려대는 경 적 소리를 자주 듣게 되는데 야간이라면 수면을 방 해하는 소음입니다. 빨간 신호등에서 멈춰 선 차량에 서 울려대는 음악 소리도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소 음입니다. 뒷마당에서 아름다운 풍경대신 신호등이 보인다면 볼 때마다 신경 쓰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 노란 이중차선
■ 교통량 많은 도로 주택 조건이 아무리 뛰어나고 가격이 저렴해도 교통 량이 많은 도로변에 위치한 주택은 재판매에 어려움 을 겪습니다. 주택가라고 해도 도로 위치 특성상 교통량이 많은 지 역이 있고 그렇지 않은 지역이 있는데 잘 구분해야 합니다. 교통량이 많은 도로에 위치한 주택을 파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은 불편함 때문입니다. 차량 통행이 잦아 차를 빼고 주차하는데 항상 신경 이 쓰여 불편함을 겪게 됩니다. 차량 통행으로 인한 소음은 물론 야간에 차량 불빛 때문에 실내 생활을 방해받기 쉽습니다. 이런 집은 저렴한 가격에 내놔 도 파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결국 제값을 받기 힘 듭니다.
■ 비포장 도로 교외 지역으로 조금만 벗어나도 비포장 진입로에 위 치한 주택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비포장 진입로를 둔 주택은 대부분 일반 주택가에서 다소 외진 지역이 많아 차량 통행은 적고 사생활이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바이어들이 선호하는 주택 위치는 아닙니다.
노란색 이중 차선의 의미는 차량이 차선을 절대 넘 어서는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대로변 양쪽 차선을 구분할 때 이중 차선이 설치되는데 간혹 주택가 도 로에도 이중 차선이 그려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인 구 밀도가 낮은 교외 지역 또는 시골 지역에서 주택 이 위치한 도로에서 이중 차선을 쉽게 찾아볼 수 있 습니다. 주말에 차량 통행이 한산하다고 해도 이중 차선이 있 는 도로는 평소 차량 통행이 많기 때문에 설치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또 이중 차선을 설치해 양쪽 차 선으로의 진입을 막아야 할 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 을 알아야합니다.
■ 프리웨이 인접 도로 날로 심각해지는 교통 체증에 프리웨이 진입이 수월 한 주택이 인기입니다. 그러나 프리웨이나 대로변과 너무 인접한 주택은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아 미래 주택 처분에 어려움을 겪기 쉽습니다. 밤낮없이 들려 오는 소음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피할 수 없습니다. 한적한 주택가에 비해 차량으로 인한 먼지도 많이 발 생하는 편입니다. 청소를 자주해야하는 불편과 함께 건강에도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일부 주 택은 프리웨이와 너무 가까워 큰 차량이 통행할 때마 다 건물 흔들림이 발생하기도 하고 결국 건물 결함으 로 이어질 우려도 높습니다. 철로변 인근 주택은 재판매에 어려움을 겪기 쉽습니 다. 소음과 사고위험 등으로 판매가 쉽지 않습니다.
철로가 주택 뒤로 지나가는 주택도 많다. 철로 인근 주택 역시 알람처럼 울려대는 기차 경적 소리와 기차 지나가는 소리에 영향을 받기 쉽습니다. 간혹 발생하 는 기차 탈선 사고에 대한 우려도 있고 높은 주택 보 험료는 덤으로 얻는 단점입니다.
■ 코너 위치 1950~60년대에 코너에 위치한 주택이 인기가 있었 던 적이 있습니다. 패션처럼 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바뀌면서 이제 코너에 위치한 주택은 찬밥 신세로 전 락했습니다. 코너 위치의 경우 위치 특성상 뒷마당은 작은 대신 앞마당과 옆 마당이 넓은 것이 일반적인 특징입니다. 옆 마당의 경우 자기 소유 땅이면서 자기 땅이라고 보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주택 건물의 2면이 공공 도로와 접하고 있어 사생활 보호 정도도 떨어지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 ‘막다른 길가’(cul-de-sac) 주택가를 운전하다보면 막다른 길에 다다를 때가 있 습니다. 더 이상 차량 진행이 불가능한 지역에 3~4 채의 주택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지역은 ‘막다른 길 가’(Cul-de-sac)라고 합니다. 막다른 길에 위치한 주택은 도로가 연결된 지역에 비 해 차량 통행이 적습니다. 따라서 차량 통행으로 인 해 발생할 수 있는 소음, 사고 위험, 먼지, 야간 불빛 등의 불편함이 적은 지역입니다. 차량 통행이 적어 공동으로 사용하는 도로지만 마치 자기 집 앞마당처럼 사용할 수도 있는 일종의 보너스 공간으로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막다른 길가에 위치 한 지역은 이런 장점으로 같은 조건의 다른 위치 주 택보다 집도 잘 팔리고 높은 가격에 팔립니다.
■ 철로변
오늘, 내 생에 가장 젊은 날
유희주 시인은 1963년에 태어나 2000년 『 시인정신 』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2007년 미주 중앙신인문학상 평론 부문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 떨어져나간 것들 이 나를 살핀다 』-문학사상(2011), 『 엄마의 연애 』-푸른사상 (2014)이 있다. 현재 매사추세츠 한인 도서관 관장이다.
17. 2014년 우리는 아이들을 잃었네 아이들을 보내고 나서 난 추모시를 한편 썼습니다. 이이들이 배 안에서 곧 구조 되겠지 하는 순진한 마음으로 있었던 것 이 미안해서 모든 국민이 죄스러운 마음 을 어쩌지 못하고 울고만 있었던 4월이예 요. 아이들이 물이 차올라 벽을 긁고 있 을 때 밖에서 대책없이 발을 동동 구르며 속수무책으로 있었던 대한민국의 백성들 은 그저 지도부의 무능함을 바라 볼 수밖 에 없었습니다. 그것 또한 우리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것이여서 또 미안했지요. 난 슬픔을 아꼈어요. 눈물이 자꾸 나오려고 하는 것을 애써 참았어요. 단 한명이라도 구조가 된다면 이 나라에 희망이 있는 것 이라고 포장하고 싶어서 참았어요. 이이 들이 그곳에서 한명도 구조되지 않았는데 나는 그런 마음을 가졌던 것이지요. 이 제 난 울려고 해요. 참았던 울음을 쏟아 내려고 해요. 그래야 내가 살 수 있을 것 같아 울려고 했는데 눈물을 참아야 할 이 유들이 또 보이는 거예요. 이 땅에는 그 또래 아이들이 많잖아요. 아이들뿐 인가 요. 힘없는 무수한 백성들이 더 이상 부끄 러운 인재에 노출되게 하지 않으려면 도 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걸 실천해야 했어요. 많은 백성들이 힘이 없어 너희들 을 구하지 못하고 발을 동동 구르며 밷어 냈던 말들, 그거 실천할 수 있도록 목소리 를 보태는 것이 내가 할 일 인듯 하여 실 어증에 걸린 사람처럼 멍청하게 있던 내 입을 열어 이렇게 소리쳐 보는 것이지요. 눈과 귀가 멀도록 살금살금 독이 섞인 언 론을 이용해 왔던 기득권 집단을 냉정하 게 볼 지혜와 판단력을 어서 어서 많이 키 워야겠어요. 할 수만 있다면 해독제를 만 들어 뿌려주면 더 좋겠지요. 많은 사람 들이 언론 세계에 발을 내딪다 집단 세력
으로부터 저지를 당하고 있어요. 그래도 다행인 것은 민초들에게는 정의감, 사명 이런 사람이 갖어야 할 마음이 남아 있으 니 얼마나 다행인지요. 그 마음을 모으면 다시는 아이들을 맥없이 보내는 일 따위 는 없겠지요. 내 목소리 아주 작지만 용 기내서 목소리를 보탤꺼예요. 다시는 침 묵하지 않을꺼예요. 엄마들은 자식의 일 에 슬퍼만 하고 있지는 않지요. 어미들 은 큰 포효를 한 후 새끼를 다치게 한 것 들을 향해 사냥을 시작해요. 그게 제도라 면 제도, 대통령이라면 그것도, 언론이라 면 물론. 지금은 살아남은 아이들의 친 구들과 아이들의 부모형제들을 잘 보살피 는 것이 첫번째예요. 당신이 위로의 하나님인 것을 믿어요. 아멘
세상의 전부
어미가 운다. 아비가 운다. 숨을 빼앗긴 아이의 이름을 부르며 운다. 우 리가 운다. 아이가 살아 올 수 없었던 모든 이유를 찾아내며 운다. 어 미가 운다. 아비가 운다. 우리가 운다. 세상이 모두 없어졌다며 땅 속 으로 스밀 듯 한반도 전체가 흐느껴 운다. 생을 달리 할 줄 모르고 재재재 동영상을 찍으며 웃던 아이들을 우리 는 눈앞에서 잃었다. 사람들의 가슴속이 시퍼런 바닷물로 출렁이게 된 4월. 아이들의 영혼이 물길을 헤치고 빠져나와 학교로 등교 한다. 국화 꽃 가득한 교실에서 생의 마지막 수학여행을 한다. 엄마의 마른 입술에 아이가 입술을 포개며 ‘엄마 물을 스스로 올려야 펌프지 마중물만 마시면 안돼’여자는 녹슨 펌프가 되어 컥컥 거리며 숨을 쉰다. 이제 마중물은 없다. 누가 있어 물을 길어 올릴 것인가. 늘 마중물이 되어 주던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없다. 아이들의 혼이 돌 아 갈 길을 포기하고 우는 엄마 무릎을 베고 잠든다. 우는 아비의 어 깨에 기댄다. 사람들은 부모의 울음을 받아내며 함께 울다가 그늘을 밟고 제 자리 로 돌아갔다. 가끔 웃을 일이 있으면 웃기도 하겠지만 이후 봄꽃 냄새 배인 목소리는 모두 낼 수 없겠다. 2014년 4월 16일, 성급하게 져버 린 봄꽃들. 컴컴한 바다를 향해 손을 흔든다. 무릎에 잠든 아이도 흔 들어 깨운다. 아가야 이제 그만 가라 창끝 같은 세상을 그만 버려라. 산 사람은 살아야 한다는 말 하지 마시라. 뼈에도 새기고 머리카락 한 올 한 올 모두 새기마. 너희들의 빈자리를 무엇으로도 채우지 못하게 할테다. 아이들의 신발을 가지런히 모아 세상을 향해 놓고 두고두고 아파하겠다. 아가야 너희는 이제 그만 이 모진 시대를 버려라.
칼럼/ Column
뉴보스턴(한인회보)
2016년 5월 20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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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칼럼]
Eduwell Boston, Ph. D 이 주연
신,구 SAT점수 비교 올 3월에 처음 실시된 New SAT는 Evidence-based Reading & Writing , Math 두 영역이 각 800점씩 1600 점 만점으로 기존 SAT가 Reading, Writing, Math 의 세 영역 각 800점씩 만점이 2400점이 만점 이던 것과 달라졌다. 얼마전 CollegeBoard는 첫New SAT의 점수를 해석하는 방법에 대한 비교표와 함께 발표하었다. 그러나 처음 시험을 치룬 학생들이나 시험 준비를 해야하는 학생의 입장에서는 New SAT 에 대한 자료가 많지 않으므로 New SAT와 Old SAT 의 점수는 어떻게 비교 , 해석 해야할지 궁금할 것이 다. 일단 Collegeboard website 에 들어가서 자신이 본 New, Old SAT시험 점수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변 환된 Old, New SAT점수를 얻을 수 있다. 아래에 collegeboard의 New, Old SAT점수 변환표를 실었다. https://collegereadiness.collegeboard.org/ educators/higher-ed/scoring-changes/concordance 그러나 이것은 모든 영역의 점수를 합하여 변환하는 것이어서 근사값을 제공하는 의미로 각 영역별 점수 를 각각 비교, 분석하기엔 정확치 않을 수가 있다. 예 를 들어 어떤 학생 둘이 기존 old SAT에서 총점이 같 아도 그들 중 한명이 영어, 수학 영역별 점수가 극심 한 차이를 보일 경우 new SAT의 총점에서 거의 100 점 가까이도 차이가 날 수 있다. 좀 더 설명하면 수
New SAT
Old SAT 1600 2390 1590 2370 1580 2350 1570 2330 1560 2300 1550 2280 1540 2260 1530 2230 1520 2210 1510 2190 1500 2170 1490 2150 1480 2130 1470 2110 1460 2090 1450 2080 1440 2060 1430 2040 1420 2020 1410 2000 1400 1990 1390 1970 1380 1950 1370 1930 1360 1920 1350 1900 1340 1880 1330 1870 1320 1850 1310 1840 1300 1820 1290 1810 1280 1790 1270 1780 1260 1760 1250 1750 1240 1730 1230 1710 1220 1700 1210 1680
학은 new SAT 나 old SAT 모두 800점 만점이어서 거 의 차이가 없으나 old SAT에선 Reading 과 Writing 이 분리된 영역으로 각각 800 점씩이었으므로 이 둘 을 더한 1600점을 New SAT의 Reading+Writing이 합쳐진 800 점과 비교하는 chart를 만들어보면 거의 100점 정도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아 울러 변환 chart가 없을 경우old SAT 점수X 2/3하여 대략적인 New SAT점수를 예측해볼 수 있는데 이 경 우보다 변환표에 의한 점수가 더 후한 점수가 나오 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점수 자체는 더 높게 나올 수 있다는 말이지만 시험의 난이도에 따라 점수의 등락 폭이 유동적이므로 중요한 것은 점수자체가 아니라 그 점수가 차지하는 percentile의 의미를 살펴봐야한 다고 할 수 있겠다. 대학입시담당관들도 새 SAT에 대 한 분석 자료가 아직 미비한 이 시점에서 각 점수의 percentile비중을 중시할 것이라는 것은 쉽게 예측할 수 있다. 뷸과 며칠 전 한 시사 프로그램에서 한국에서는 정상 적이지 못한 경로로 입수한 코드별 시험지 답안을 미 리 외우게 한뒤 시험을 치게 하여 거의 만점을 맞게 해주고 쪽집게라며 돈을 받아챙기는 정신나간 학원 들의 실태에 대해 보도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이미 과거 여러 차례 한국과 중국에서 문제가 되었던 사항
New SAT 1200 1190 1180 1170 1160 1150 1140 1130 1120 1110 1100 1090 1080 1070 1060 1050 1040 1030 1020 1010 1000 990 980 970 960 950 940 930 920 910 900 890 880 870 860 850 840 830 820 810
Old SAT
1670 1650 1640 1620 1610 1590 1570 1560 1540 1530 1510 1490 1480 1460 1450 1430 1420 1400 1390 1370 1360 1340 1330 1310 1300 1280 1270 1250 1240 1220 1210 1200 1180 1170 1150 1140 1120 1110 1090 1070
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교육계에 있는 한 사람으로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거짓 실력으로 들어간 학생의 한 구석에 남아 있는 양심은 죄책감을 떨쳐버리기 힘들 것이고 이는 조금만 지나면 중도 탈락, 퇴학, 전학, 전과 등 틀림없 이 자신의 장래에 결코 좋지 못한 여러 형태로 나타날 것이 자명하다. 설령 요행히 대학을 졸업한다고 해도 이런 술수를 먼저 배운 학생들이 어떻게 미래를 이끌 어갈 수 있겠는가… 이는 정직하게 열심히 공부한 다 수의 학생들의 소중한 꿈을 짓밟는 행동이다. 하지만 이런 폐단과 함께 시대가 바뀌고 교육과정도 바뀌며 입시에 대한 여러 개정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마침내 SAT시험의 개정도 있게 된 것이다. 일선 교육 관계자들을 비롯한 대학 입학 사정관들은 날카로운 눈을 가진 전문인들이다. 그들은 학생을 선 발할 때 그들의 표준화 점수 이외에도 고교 성적과 행적을 다 추적해보고 에세이를 수없이 읽어보며 추 천서를 비롯한 다른 여러 요소들을 면밀히 검토하여 자신의 학교에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 학생들에게 합격의 영광을 안겨줄 것이다. 새 로운 SAT도 큰 맥락에서 보면 시대에 따른 교육의 방 향과 요구에 맞춰가는 한 과정으로 열심히 준비해온 학생들에겐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 바뀐 유형을 잘
New SAT 800 790 780 770 760 750 740 730 720 710 700 690 680 670 660 650 640 630 620 610 600 590 580 570 560 550 540 530 520 510 500 490 480 470 460 450 440 430 420 410 400
Old SAT 1060 1030 1020 1010 990 980 960 950 930 910 900 880 870 860 850 840 830 820 810 800 790 780 770 760 750 740 730 730 720 710 700 690 680 670 660 650 640 630 620 610 600
White Tiger Analytical Paragraph Recently I have read the book White tiger by Aravind Adiga and found it fascinating to see the realities of India. This is my analyzation of the main character Balram, and whether he succeeds to serve as a metonym for the globalizing India. Although India used to be under colonial rule by the British, after decades of struggling for globalization and advancement India is now considered a rising economic force in the world. Balram is a metonym of a globalizing India because he also succeeds to rise in his social class and escapes his low caste of Halwai(sweet-maker), although both Balram and the Indian government achieve in dishonest and manipulative ways. Balram was born to become a worker in the tea shop in Laxmangarh, because of his set caste of Halwai. However, he elevates as a servant under the Stork, which has a much greater pay and a “khaki uniform”, a sign of success according to Balram (57). Balram gains another opportunity when he discovers that Ram Persad has been hiding his identity as a Muslim. Balram manipulates this fact and forces the other two servants to bend under his will and serve him. Balram is then appointed as the number one driver and is able to take the job of driving Mr.Ashok and Pinky Madam to Dehli, getting paid “three thousand rupees a month”(81). However this opportunity was only available because he was abusing his knowledge of Ram Persad being a Muslim, which is not a true procedure for success but is only an exploitation of Ram’s weakness. This part of Balram is symbolic of the Indian government, shown by the
completely unjust election. Abused by the system, the citizens’ votes are manipulated into voting for the Great Socialist and have absolutely no say in the “democracy”. When one rickshaw puller actually stood up against the system, he was “hit with their sticks[…] and stamped back into the earth”(85). The Indian election operates in a way where the higher social class is able to manipulate the lower ones, and is a repeated cycle which leaves the lowest caste to suffer. Balram even acknowledges his murder and states that “the police know exactly where to find me[…] dutifully voting on election day as I have done in every general, state and local election since I turned eighteen”(86), but since the govern-
ment is no truly elected by the citizens, Balram cannot be found by the police. Although Balram sees the injustice of the government and wrongdoings done by the higher castes, he continues to use the same tactics to get ahead. Balram exemplifies one of the many people including the Indian government that use deception and manipulation in order to gain power and therefore is a metonym of the globalization of India, as described in the “White Tiger” by Aravind Adiga. It is ironic that Balram manipulates others to position himself on top, but others use the same method to locate the people of his caste be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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