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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보스턴(한인회보)

May . 6. 2016

2016년 5월 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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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7 / No. 18

재미한국학교(NAKS-NE) 뉴잉글랜드 지역 협의회 주최 2016년도 글짓기 대회 및 나의 꿈 말하기 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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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y 6 2016

한인사회 소식 / Society News

The New Boston

재미한국학교(NAKS-NE) 뉴잉글랜드 지역 협의회 주최 2016년도 글짓기 대회 및 나의 꿈 말하기 대회 성황리에 마쳐 미국에서 태어나 자란 2세들이 한국학교에서 열심히 배운 한글 실력을 맘껏 발휘 각 학년별 수상자 명단 상

재미한국학교(NAKS-NE) 뉴잉글랜 드 지역협의회(회장 한순용)는 지난 토요일 앤도버에 위치한 북부보스톤 한국학교에서2016년도 글짓기 대회 및 나의 꿈 말하기 대회를 개최하였 다. 이 날 행사에는 8개 학교 (그린랜 드한국학교, 밀알한국학교, 로드아일 랜드한인학교, 보스톤장로교한국학 교, 보스톤한국학교, 보스톤 천주교 한 국학교, 북부보스턴한국학교, 퀸지한 국학교)에서 참가한 학생, 학부모, 교 사와 지역 단체장, 내외 귀빈 등 200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행사는 오후 2시 30분에 접수로 시 작하여, 3시에 개회식으로 이어졌고, 3시 30시부터 1시간 동안 글짓기대회 가 실시되었는데, 각 그룹으로 나눠 2 명의 감독교사의 인솔하에 배정된 교 실로 입실하여 주어진 글짓기 제목을 가지고 글짓기가 진행되었다. 오후5 시에는 동시 개최된 2016년 나의 꿈 말하기 대회가 열렸고, 글짓기대회 참가학생, 학부모 및 단체장들이 모두 참석하여 보는 가운데 진행되었다. 먼저 글짓기 대회에서는 각 부문 별로 PK~9학년까지 11개의 그룹으로 나뉘었으며, 참여한 학생들은 당일 감 독교사에 의해 추첨된 2개의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하여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였다. 이후 각 학교와 외부에서 추천된 심사위원들이 세부 항목별로 점수가 배정된 심사표에 의해 채첨하 여 시상하는 방식으로 대회는 진행되 었다. 각 학년별로 대상, 1,2,3등 상과 장 려상이 수여되었는데, 각 학년별 대상 은 후원해 주신 지역 단체상으로 수 여되었다. 후원 단체는 주보스턴총영 사관(엄성준 총영사), 뉴햄프셔한인회 (조은경 회장), RI한인회(조봉섭 회장), 메인한인회(신영옥 교장), 보스톤한인 회(김경원회장), 민주평통보스턴협의 회(한선우 회장), 시민협회(이경해 회 장), 한미노인회(유영심 회장), 국제선 교회(이은주 회장), 세계무역협회보스 턴지회(안병학 회장), 중앙대동문회( 한윤영 고문), 한양대 동문회(서민원 회장), NAKS-NE협의회 (한순용회장) 이며, 시상식에 참석해 각 학년별 수 상자들에게 상장, 트로피와 상금을 수 여했다. 이날 보스턴 영사관 엄성준 총영사가 수여하는 영예의 총영사상(전체대상)

상 이름

대상자

학교

전체 대상 총영사상엄성준 총영사 김유지 천주교 Pre-Kinder 대상 뉴햄프셔한인회상 조은경 회장 - 1 등 - 2 등 - 3 등 장려상 박도현 밀알 Kinder 대상 보스톤한인회상김경원회장 - 1등 2등 - 에는 보스턴 천주교 학교에 김유지 학 장려상 류하랑 북부보스톤 생이 받았으며, 이 학생은 “사랑하는 1학년 대상 로드아일랜드한인회상조봉섭회장 박예준 밀알 나의 가족에게”라는 주제를 가지고, 1등 안서진 천주교 멀리 떨어져 있는 사촌에 대한 그리 2등 권민준 밀알 움을 잘 표현하여, 많은 사람들의 심 3등 이하윤 북부보스톤 금을 울렸다. 3등 이혜원보스톤한국학교 또한 9학년 대상을 수상한 퀸지한국 2학년 대상 메인한인회상 신영옥 교장 이지환 천주교 학교에 김동영 학생도 어렸을 때 떨어 1등 박하랑 밀알 져 지내 몰랐던 어머니와 가족에 대한 2등 성혜나 천주교 사랑 그리고 그 이상의 의미를 자신의 2등 서대영 천주교 글로 표현하여 많은 심사 위원들의 마 3등 백종우 천주교 음을 뭉클하게 하였다. 3등 유하은 북부보스톤 글짓기대회를 마친 후 내외 귀빈, 각 3등 장호경 보스톤장로교 학교 참가 학부모와 학생들 모두 함께 장려상 김하 북부보스톤 하는 간식시간에는 음식을 나누며 삼 3학년 대상 국제 선교회상 이은주 회장 김서연 로드아일랜드 삼 오오 그룹을 지어 담소하는 화기애 1등 안예진 북부보스톤 한 분위기 가운데 있었다. 2등 황진 그린랜드 한편, 글짓기 심사집계가 이루어지 3등 황희 그린랜드 는 동안 2016년 나의 꿈 말하기대회 4학년 대상 한미노인회상 유영심 회장 - 가 열렸는데, 김희진 교육간사가 사 1등 김유민 천주교 회를 맡아 진행하였다. 2등 이윤찬 보스톤한국학교 발표 순서는 참가학생들의 제비뽑기 3등 박민주 그린랜드 에 의해 정해졌고, 모두 잘 준비된 발 5학년 대상 민주평통보스턴지회 한선우 회장 한동진 보스톤 천주교 표와 감동의 내용으로 청중들의 뜨거 1등 - 운 호응를 받았다. 예년에 비해 발표 2등 - 수준이 높아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었 3등 - 는데 영예의 총영사상은 북부보스턴 6학년 대상 한양대동문회상 서민원 회장 - 한국학교의 김하리(7학년) 학생이 받 1등 박정원 밀알 았으며, 천주교한국학교의 김유지(9 2등 - 학년), 밀알한국학교의 김채연 (11학 3등 - 년)학생이 협의회장상을 받았다. 7학년 대상 중앙대동문회상 한윤영 고문 김하리 북부보스톤 나의 꿈 말하기 대회 심사는 이 날 1등 임수진 천주교 행사에 참석하신 단체장 중 시민협회 2등 김지우 밀알 이경해 회장, 과학 기술자 협의회 보 3등 - 스턴 지회 이현희 회장, 민주평통 보 8학년 대상 시민협회상 이경해 회장 - 스턴지역 협의회 한선우 회장, 로드아 1등 이윤재 북부보스톤 일랜드 한인회 조봉섭 회장과 이재영 2등 사무총장, 한양대 동문회 서민원 회장 3등 - 이 맡아 수고를 했으며, “대회에 참가 9학년 대상 무역협회보스턴지회상 안병학 회장김유지 천주교 한 학생들의 발표를 통해 다시 한번 1등 김동영 퀸지 꿈에 대한 도전을 받았다.”고 심사소 2등 김유경 퀸지 감을 말씀해 주셨다. 2등 최예빈 퀸지 많은 학생들이 미래의 직업이 꿈이라 3등 박정민 밀알 고 생각하는 것과 달리, 자신이 좋아 3등 이윤지 밀알 하고 원하는 것들을 구체적으로 생각 해보고 자기의 경험과 느낌을 꿈과 연 결시켜서 말로 해볼 때 한걸음 더 꿈 에 다가가 있음을 보게 된다고 참신하 2016 나의꿈 말하기 대회 고 긍정적인 발표를 마친 학생들에게 아낌없는 격려를 해주었다. 주보스턴총영사상 엄성준 총영사 김하리 북부보스톤한국학교(7th) 다음 협의회 행사는 5월 28일Co- NAKS-NE협의회장상 한순용회장 김유지 천주교한국학교(9th) chituate State Park 에서 2016년도 그 NAKS-NE협의회장상 한순용회장 김채연 밀알한국학교 (11th) 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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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소식 / Society News

뉴보스턴(한인회보)

2016년 5월 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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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원 한인회장, 태권도 명예의 전당 시상식에서 공로상 수상 “공립학교 태권도 교육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

전미태권도고단자회로 부터 감사패를 수여받는 김경원 태권도교육재단 이사장

미주 지역의 태권도 최고단자들로 구성된 전미태권도고단자회는 지난 4 월29일(금)부터 5월1일(일)까지 2박3 일간 뉴저지 소재 Double Tree Hotel 에서 제 14차 미국태권도 고단자회 총 회와 제 11회 미국 태권도 명예의 전당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미국태권도고단자회의 연중 행사로 미국의 모든 태권도 단체 장들이 참가하여 미국내 태권도 보급 과 발전에 대한 상호간의 의견을 교환 하고 특히 미국내 태권도 보급에 공헌 한 인물을 선정하여 감사패와 상장을 전달하는 자리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전미주태권도교육 재단(USTEF) 김경원 이사장(현 보스턴 한인회장)은 미국 공립학교에 태권도 를 정식 과목으로 진입시켜 미국 내 태 권도의 보급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바 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김경원 회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이

제 태권도는 단지 무술이나 경기 스포 츠가 아닌 교육적 이념으로 무장된 가 장 훌륭한 인성교육의 해법으로 자리 를 잡아가고 있다며 태권도의 공교육 화에 더욱 매진하여 태권도의 보급과 발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전했다. <KSB 편집부>.

보스톤 새생활 센타 5월 21일 건강세미나에 관한 안내 이용화 의사와 함께하는

건강 세미나 고혈압 세미나 1부: 건강 세미나(고혈압) 2부: 건강 체조 운동 3부: 건강 요리 전시회/시식회 *무료진료및 상담: 내과, 치과 *문의전화: (317)374-4786 일시: 5월 21일(토) 오후 2시 - 5시 장소: 보스톤 새생활센터 4 Spring St., Stoneham, MA 02180

지난 20여년 간 보스톤 지역 한인들의 건강 증진 을 위해 노력해온 보스톤 새 생활 센터(대표:송연호) 는 5월 2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기존의 장소 (4 Spring St. Stoneham, MA 02180)에서 고혈압에 대 한 특별 건강세미나를 개최한다. 1부 시간에는 이용 화 의사의 고혈압 원인과 예방 및 치료에 대한 특별 세미나를, 2부에는 집에서 혼자 할 수 있는 건강 체 조, 운동의 시간을, 3부에는 고혈압에 도움이 되는 건강 요리 전시 및 시식회가 있을 예정이다. 세미나 가 있은 후에 원하는 사람에 한하여 내과 진료와 치 과 검진 및 건강 상담도 이뤄진다. 평소 고혈압 약을 복용하고 있거나, 고혈압 증상을 느끼거나, 자신이 고 혈압인지 알고자 하는 모든 한인들은 이번 기회에 고 혈압 세미나에 참석하여 건강의 길을 찾게 되길 희망

한다. 그 외에도 건강에 관심이 있는 모든 한인은 누 구나 다 참석할 수 있으며 차량이 없는 사람들에 한 하여 오렌지 라인 옥그로브(Oak Grove) 역까지 오면 무료 셔틀을 이용할 수 있다.(사전 전화 예약 필요)

건강 세미나 시간 5월 21일 오후 2시 ~ 5시 주최 및 안내 보스톤 새생활 센터 대표: 송연호(전화 : 317-374-4786)

보스톤한미노인회 소식 *5월 7일 첫번째 토요일에는 성요한 교회에서 한미 노인회 어른분들께 효도잔치합니다. 시간은 12시 장소는 2600 mass Ave Lexington MA02421입니다. 북부보스톤 교회에서 11시에 출발합니다. *5월 18일 세번째 수요일에 사랑방으로 모입니다. *오실때 : H=Mart 주차장에서 9시 15분에 출발 가실때 : 국제선교회에서 2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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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y 6 2016

신청마감일: 5월20일 자료제출: 5월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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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Boston


뉴보스턴(한인회보)

미주 소식 / US News

2016년 5월 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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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진짜 되는거 아냐?" 힐러리 선거운동본부 중국도 긴장 속 촉각 "죽도록 싸워야 트럼프 이겨" 선거자금 기부 독려 이메일에서…' 트럼프 저지 기금' 이름도 붙여

미국 민주당 대선주자 힐러리 클린 턴 전 장관의 선거운동본부에서 공화 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를 이기려면 "죽도록 싸워야" 한 다며 지지자들을 독려하고 나섰다. 5일(현지시간) 미국 보수매체 워싱 턴프리비컨 등에 따르면 클린턴 선거 운동본부는 최근 지지자들에게 발송 한 이메일에서 자금 기부를 요청하며 "여러분의 기부는 단순히 돈을 보내는 일이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 이 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죽도록 싸울 (fight like hell) 준비가 돼 있음을 보이 는 행동"이라고 당부했다. 클린턴 선거운동본부는 "16명의 공화 당원이 트럼프를 막으려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이제 우리에게 달렸다"고도 말했다. 이날 별도로 발송한 이메일에서 클 린턴 선거운동본부는 지지자들에게 새 로 소액 기부를 요청하며 '트럼프 저지 기금'의 조성을 시작한다고도 밝혔다. 본부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돼서 이민 자를 내쫓거나, 임신중절을 했다는 이 유로 여성을 처벌하거나, 이슬람교 신 자의 입국을 불허하는 등의 행동을 할

권한을 갖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자금 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여러 여론조사에서는 대체로 클 린턴 전 장관이 트럼프를 앞서는 것으 로 나타나고 있지만, 앞으로의 선거운 동 과정에 따라 이런 결과는 얼마든지 달라질 여지가 있다는 게 미국 정치분 석가들의 의견이다. 미 여론조사기관 라스무센이 최근 실 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가 41%의 지지율을 기록해 39%를 얻은 클린턴 전 장관을 앞섰지만, CNN 방송 과 다른 여론조사기관 ORC의 조사에 서는 54%대 41%로 클린턴 전 장관이 트럼프에 앞섰다. 전날부터 클린턴 선거운동본부는 트럼 프를 공격하는 내용의 영상 광고를 집 행하기 시작했다. '힐러리 대 트럼프' 구도가 형성된 이후 처음으로 클린턴 전 장관 측에서 만들 어낸 2편의 영상 광고들 중 한 편은 트 럼프의 발언들 중 논란을 불러일으키 는 내용들을 모았고, 다른 한 편은 공 화당 인물들이 트럼프를 비판하는 발 언들로 구성됐다. <출차/ 연합뉴스>

中 언론 "중국 국력 키워야"…일부 전문가 는 "트럼프가 미·중 관계에 더 도움"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공화당 대선후 보로서 사실상의 본선진출을 확정 짓 자 미국의 동맹국들에 이어 중국도 자 국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중국 언론들은 트럼프의 본선행 확정 소식을 주요 기사로 전하며 실제 민주 당의 유력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의 본선 승부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에도 관심을 집중시켰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5일 자국 전문가들이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다면 미·중 관계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의 인터뷰에 응한 중국 전문가들 은 대체로 클린턴의 승산이 높다고 예 상했지만 반대의 의견도 있었다. 주펑(朱鋒) 난징(南京)대학 남중국해 연 구센터 소장은 "트럼프가 최종 선거에 서 이겨 대통령이 될 확률은 30% 정도 일 것"이라고 클린턴의 승리 가능성을 점쳤다. 그러나 사오위췬(邵育群) 상하이(上 海)국제문제연구원 부소장은 "트럼프 가 50% 이상 득표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오바마 행정부에 대한 미국 유 권자들의 분노와 불신이 커지고 있다 고 분석했다. 인터뷰에 응한 전문가 8명 가운데 6명 은 미·중 경제관계가 이미 매우 긴밀해 졌다는 점에서 미국 대선의 최종 결과 가 미·중 관계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견해를 보였다. 중국인들 사이에서는 설문조사 결과 트 럼프를 선호한다는 답변이 54%로 나오 는 등 인권문제 등에서 대중 강경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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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클린턴보다 인기가 높은 상황이다. 그러나 이런 인기는 트럼프가 진지한 정치인이 아니라 연예인 같은 이미지 로 각인돼 있기 때문에 비롯된 것이란 전문가의 분석도 나왔다.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미·중 관계에 도움이 될 것 이란 견해도 나오고 있다. 왕이웨이 인민(人民)대학 국제관계학 교수는 "트럼프가 당선되면 새로운 '고 립주의'(isolationism) 외교정책을 펼칠 것이란 점에서 미·중 관계에 오히려 도 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고 댜오다밍 사 회과학원 미국연구소 부연구원도 "사 업가 출신의 트럼프는 현실주의자로 이익의 거래를 지지한다는 점에서 미· 중 관계의 실질적인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타임스와 자매지인 환구시보(環 球時報)는 이날 사설에서 "많은 분석가 가 클린턴이 더 승산이 있다고 예상하 지만, 최종 결과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한다"며 "누가 미국 대통령이 되든 관계없이 중국이 힘을 키워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두 신문은 그래야만 강한 중국을 클린 턴이든 트럼프든 다른 각도에서 바라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전날 트럼프를 향해 미·중 관계를 "이성적이고 객관적으로 처리 하길 바란다"는 공식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출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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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Boston


뉴보스턴(한인회보)

고국소식 / KoreaNews

2016년 5월 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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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내 초당적 지지 확고해" "美, 방위력 유지 강화·주한미군 관련 동맹국 기여 충분히 평가" "대선과정 면밀히 모니터링…주요 후보 진영과 접촉 강화" 정부는 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한국을 포함 한 동맹들이 방위비 100%를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5일 "한미동 맹에 대한 미국 내 초당적 지지는 그 어 느 때보다 확고하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민주주의와 시 장경제 등 공통의 가치에 기초한 한미 동맹은 공고히 발전해 나갈 것으로 확 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외국의 대선과정에서 나오는 특정 후보의 발언 내용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면서도 "한 미동맹은 지난 60년 이상 변함없이 한 반도는 물론 동북아에서의 평화와 안 정을 유지하는 데 핵심축으로서 역할 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행정부, 의회를 포함한 미 국 조야에서도 한미연합 방위력 유지 강화 및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여건 제공 관련 동맹국으로서 우리의 역할 과 기여를 충분히 평가하고 있다"고 말

했다. 또한 "미국은 행정부 및 의회 차원 에서도 초당적으로 한국에 대한 확고 한 방위 공약을 각종 계기에 천명해 왔 으며 주한미군의 기여와 역할에 대해 서는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우리 정부로서는 한미관 계의 중요성을 감안, 미국 대선과정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7월 전 당대회를 전후로 해 본격적인 양당 대 선후보 간 경쟁이 본격화되고 대외정 책 관련 정강·정책도 본격 제시될 것 인 만큼 주요 후보 진영과의 접촉 강화 를 통해 우리 외교정책에 대한 이해 제 고 노력도 지속적으로 경주해 나가고 자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인터뷰에서 동맹의 안보 무 임승차론을 거듭 제기했으며 주둔비용 거론 과정에서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 도 시사했다. <출처/ 연합뉴스>

머리가 지끈지끈…편두통 "엄마 아빠랑 노니까 좋아요!" 환자 여성이 남성의 2.5배 어린이날 곳곳에서 '까르르' 수면장애·피로·스트레스가 '주범'…50대 女환자 가장 많아

머리가 쑤시듯 아픈 편두통 발생은 여성이 남성의 2.5배나 되는 것으로 나 타났다. 특히 50대 여성에서 편두통 환자가 가장 많은데, 여성 호르몬이 편두통과 관련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진 료비 지급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편 두통(질병코드 G43) 환자는 2010년 47 만9천명에서 2015년 50만5천명으로 5 년 사이 5.3% 늘었다. 그 사이 진료비 는 396억원에서 532억원으로 34.4% 급증했다. 작년 환자 중 여성은 71.4%(36만1천 명)으로, 남성(28.6%·14만4천명)의 2.5 배였다. 여성 편두통 환자가 많은 것은 여성 호 르몬인 에스트로젠, 프로게스테론이 편두통 발생과 연관이 있기 때문인 것 으로 보인다. 가임기 여성에게서 편두 통의 유병률이 높으며 일부 여성은 월 경 때 편두통이 발생하기도 한다. 인구 10만명 당 편두통 진료 인원 은 여성의 경우 50대가 1천95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70대(1천905명), 40대 (1천791명)가 뒤를 이었다. 남성은 80 세 이상(1천182명), 70대(1천75명), 60 대(738)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제주도의 인구 10만명당 환자가 1천654명으로 가장 많았다. 제 일 적은 울산(796명)의 갑절을 넘는다.

환자 발생률이 높은 지역은 전북(1천 582명), 대전(1천271), 전남(1천265명) 이었고 인천(834명), 강원(875명), 서울 (890명)은 낮은 편이었다. 편두통은 머리의 한쪽에서만 나타 나는 두통이다. 감염이나 손상 등 원인 이 없는 '일차적인 두통'의 일종이다. 두통이 발생하기 전 전조증상이 동반 되기도 하는데, 눈앞에서 아지랑이가 피는 것이 보이는 시각 증상에서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까지 다양 하다. 편두통은 일상생활과 업무에 지장을 주고 우울증을 유발할 수도 있어서 적 기에 치료해야 한다. 흔히 있는 두통이 라고 생각하고 방치했다가는 자칫 만 성 편두통으로 악화해 치료가 더 힘들 어질 수 있다. 편두통을 예방하려면 충분한 잠과 운 동, 영양섭취가 중요하다. 또 수면장애, 피곤, 스트레스, 특정 음식, 커피와 같 은 음료수, 약, 날씨, 월경, 폐경 등이 편 두통을 악화시키는 주범으로 꼽힌다. 김종헌 일산병원(신경과) 교수는 "음식 처럼 피할 수 있는 것은 가능하면 피하 되 월경처럼 피할 수 없다면 예방약을 복용해 증상을 가볍게 할 수 있다"며 "다만 습관적으로 두통약을 복용하는 것은 만성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 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출처/ 연합뉴스>

한강공원·롯데월드 '북적'…고향 내려가는 가족도

"어린이집 안 가고 엄마 아빠랑 노 니까 좋아요. 내일, 모레도 놀 거니까 더 좋아요." 어린이날인 5일 서울 한강 둔치와 놀이 공원 등은 모처럼 자녀 손을 꼭 잡고 나 들이를 나온 가족들로 활기를 띠었다. 파란 하늘과 따사로운 햇살에 선선한 바람까지 불어 놀기에 딱 좋은 날씨는 온종일 부모 품에 안기고픈 아이들의 마음을 간질였다. 잠원동 한강공원 잔디밭에는 오전 부터 해맑은 표정의 어린이들이 곳곳 에서 비눗방울을 불거나 씽씽이를 타 며 뛰놀았다. 텐트 안에서 부모와 함 께 푸짐한 '아점'을 즐기는 아이들도 눈 에 띄었다. 다섯 살 딸과 놀러 나온 보험설계사 이 모(37)씨는 "평소 주말에도 영업 뛰느 라 애랑 놀아줄 시간도 없어서 속상했 는데, 오늘 마침 날씨가 매우 좋아 가까 운 한강공원을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이 천사고 여기가 천국이 다. 애도 행복하겠지만 나도 스트레스 가 다 풀린다"며 다섯살 아이처럼 웃 었다. 놀이공원인 잠실 롯데월드에도 키득거 리며 뛰어노는 아이들로 붐볐다. 부모 들의 얼굴에서도 어김없이 웃음꽃이 피어났다. 회사원 남모(36)씨는 "잠실쪽은 아이 들의 놀거리, 먹거리가 널려있다"며 "

그래서 멀리 갈 것 없이 롯데월드에서 놀고, 바로 옆 마트에서 장난감을 사 주고서 마지막으로 호텔에서 하루 투 숙하며 연휴 첫 날을 보내려 한다"고 말했다. 남씨의 아들 윤후(4)군은 "아빠가 레고 사준다고 약속해서 장난감 가게 가는 게 '엄청' 기다려진다"며 "내일도, 모레 도 어린이집 안 가고 아빠랑 놀 수 있어 서 너무너무 좋아요"라고 외쳤다. 다음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덕분 에 이날부터 어버이날인 8일까지 4일 간의 연휴가 이어진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 고향으로 내려가는 가족도 많다. 육아휴직 중인 회사원 이모(33·여)씨는 "연휴를 맞아 오랫동안 뵙지 못한 시부 모님을 뵈러 천안에 내려왔다"며 "시부 모님은 아들 가족 봐서 좋고, 아이들은 오랜만에 시골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 나니 좋고, 일석이조의 가족 연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이날 나들이객들을 위한 행사도 수도권 곳곳에서 열렸다. 경기 파주출판도시에서는 '책 밖으로 나온 이야기'를 주제로 한 그림책 전시 회와 동화를 원작으로 한 연극 등이 어 린이들을 즐겁게 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경신중·고에서 '경 찰복 입어보기', '포돌이·포순이와 사진 찍기' 행사를 열었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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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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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Forest Park Rd. Woburn MA 01801

617-939-3903

북부보스톤한인연합감리교회

생명이 풍성한

보스턴 장로교회

말씀으로 생명을 살리는 교회

Korean Presbyterian Church in Greater Boston

[주일예배] 1부 : 오전 08시 / 2부 : 오전 11시 (동시통역) [새벽기도회] 오전 6시 (월~토) [수요찬양기도회] 수 저녁 8시

담임목사 ㅣ 전덕영

[중고등부토요집회] 토 오후 6시30분 주일 예배 (주일) 오전 11시 주일 영어 예배부(NLM) (주일) 오전 11시 주일 새벽 기도회 (주일) 오전 6시 금요찬양집회 (금요일) 오후 8시 유치부 (AWANA - 금) 오후 8:00 / (주일) 오전 11시 유년부 (AWANA - 금) 오후 8:00 / (주일) 오전 11시 중고등부(금)오후 8:00 / (주일) 오전 11시 중고등 한어부 (주일)오전 11시 성경공부 성인 (주일)오후 1시 성경공부 영어 (주일)오후 1시 30분 성경공부 새교우(주일)오후 1시 여성 성경공부 (수) 오전 9시 30분 한국학교 (주일) 오후 1시 15분 구역성경공부(매월 셋째 토요일)

[중고등부영어예배] 오전 11시 [유년주일학교예배] 오전 11시 [주일 오전 성경공부] 주일 오전 9시 [목요 성경 공부] 저녁 7시 30분 [금요 성경 공부] 오전 10시

담임목사 : 김용환

[중보기도회] 화 저녁 7시 30분 [노인사역] 매월 2째주 수 오전 10시 / 4째주 수 오전 10시 [한국학교] 토 9:30 ~ 12:30

전화. 508-435-4579

www.bostonkorea.org

2 Main St., Hopkinton, MA 01748

종교단체 광고 문의 한인회보 종교 광고란에 광고를 희망하는 종교단체는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정기법회: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연락주실 곳 : haninhoebo@gmail.com 전화: 617-750-0207


뉴보스턴(한인회보)

광고/ AD

2016년 5월 6일 금요일

대한불교조계종 보스턴 문수사. 781-224-0670 231 Salem St. Wakefield, MA 01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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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y 6 2016

칼럼/ Column

The New Boston

장용복의 한국 서예 산책

제12회: 언문에서 한글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한글은 세계에서 가 장 우수한 과학적 표음 문자로 칭찬을 받고 있다. 그 러나 한글이 임신했을 때부터 최만리를 비롯한 노장 파로부터 저주를 받더니, 세상에 태어나서는 언문(諺 文)이라는 별명까지 붙었고, 한자(漢字)에 눌려 서자 (庶子)로 자라났다. 유식층은 "한문은 진서(真書)이기 에 장부(丈夫)가 쓰고 정음(正音)은 언문(諺文)이기에 아녀자(兒女子)들이 쓰는 것이다." 라며 계속 한문을 숭상하였다

아에게 손끝 하나 대지 않았고 다만 명예로운 첫 서 방의 이름을 빌려주었다. 한가할 때는 어리지만 영 리한 강아를 앉혀 놓고 <사미인곡>을 외어 주었다.

조정 관서에서 한문을 계속 쓰는 동안, 왕실 및 일반 백성들 사이에서는 쓰기 쉬운 한글이 퍼지기 시작하 였다. 450년이 지난 1894년에 고종(高宗)이 한글의 공식 명칭을 '국문(國文)'으로 고쳤다. 1910년에 한 글학자 주시경(周時經)이 순수한 우리말로 '한글'이 라고 불렀다.

어느날 술로 거나해진 정철, "옥이 옥이라 하거늘 번 옥(燔玉)으로 여겼더니 / 이제야 보아하니 진옥(眞 玉)이 분명하다 / 내게 송곳 있으니 뚫어 볼까 하노 라." 진옥이란 강아의 원래 이름이다. 강아는 즉시, " 철(鐵)이 철(鐵)이라 하거늘 잡철(雜鐵)로만 여겼더니 / 이제야 보아하니 정철(正鐵)이 분명하다 / 내게 골 풀무 있으니 한번 녹여볼까 하노라." 정철이란 송강 의 이름을 뜻한 것이다. 이래서 뜨거운 밤이 시작되 었다.

‘한글’이란 ‘크다’, ‘바르다’, ‘하나’ 를 뜻하는 고유어 ‘ 한’에서 비롯되었다. 그래서 큰 글 가운데 오직 하나 뿐인 좋은 글, 온 겨레가 한결같이 써온 글, 글 가운데 바른 글 (똑바른 가운데를 한가운데라 하듯이), 등등 여러 뜻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한글은 궁체, 향체, 나름체, 혼서체 등 다양한 서체로 쓰였다. 왕실에서 쓰게 되었다. 수렴청정을 하는 데도 썼다. 출판물에도 썼다. 제1도는 흥선대원군의 편지와 정 철의 <사미인곡(思美人曲)>이다. 완전히 한자의 행 서체 모양이 되었으며 한자와 혼용하였다.

제1도: 흥선대원군의 편지와 정철의 <사미인곡> 흥선대원군 이하응은 세력을 잡기 전에 정적들로부 터 목숨을 보존하기 위해서 미친척하며 그들의 잔치 상을 찾아 다녔다. 싫도록 얻어 먹으며 허튼 소리를 하여 '상갓집 개' 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날도 한참 고기를 먹고 뼈를 수두룩하게 상에 쌓아 놓았다. 옆에 서 "개처럼 많이 잡수셨구료" 하고 비꼬는 말을 하자 그쪽에 뼈가 하나도 없는 것을 지적하면서 "대감님은 나보다 더하구려. 뼈까지 드셨으니. 하하하." 송강 정철(鄭澈)의 <사미인곡>은 송강이 일시 사직 하여 고향에 머물면서 지은 것이다. 이별한 남편을 그 리워하는 여인에 비유하여 자신의 선조 왕에 대한 그 리움을 나타내었다. 송강은 전라 감영에 있을 때 강아(江娥)를 처음 만나 게 된다. 불과 십여 세 남짓의 어린 소녀였던 강아에 게 머리를 얹어 주고 하룻밤을 같이 했으나 어린 강

송강은 1년 후 도승지로 임명되어, 강아한테 좋은 낭 군 구해 시집가서 잘 살라고 하고 서울로 돌아갔다. 십년이 지났다. 송강은 강계로 귀양갔는데, 강아는 관기로 있으면서 수절하다가 3천리를 걸어서 송강 을 찾아갔다.

부자간의 불화를 풀고 옥새를 받으려고 이성계를 모 셔오기 위해 차사를 보냈지만 이성계는 차사들을 모 조리 죽여버렸다. 그래서 심부름을 간 사람이 소식이 아주 없거나 또는 회답이 좀처럼 오지 않을 때 함흥 차사(咸興差使)라고 한다. 제2도는 궁체로 쓴 <수호전> 필사본과 혜경궁 홍씨 의 <한중록> 필사본이다. 둘을 비교해 보면 궁체는 조금도 흐트러짐이 없고 단정한 반면 혜경궁 홍씨의 글은 매우 자유스럽고 흘림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궁체도 반흘림체와 진흘림체가 있다. 궁녀가 대필할 때,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에 따라 체를 골라 썼다. 예로 공주가 대비한테 보내는 문안 글월에서는 흘림 체를 쓰지 않았다.

정철의 귀양은 끝나고, 부인 안씨는 강아와 함께 서 울에 올라올 것을 정철에게 권했지만 강아는 끝내 거 절하고 혼자 살았다. 각설하고. 궁녀들이 한글을 즐겨 쓰기 시작했다. 인 물이 좋아서, 집이 빈한해서, 야망을 품고 궁에 들어 온 궁녀들, 먹기야 잘 했겠지만 시집 한번 못가고 청 춘을 보내려니, <구운몽>같은 소설을 읽으며 사랑을 대신(vicariously) 맛보지 않을 수 없었다. 책이 귀한 때라 소설을 베껴 쓰느라 한글을 붓으로 썼고 서로 간에 요지음 유행하는 문자교환을 한글로 썼으리라.

제2도: <수호전> 필사본과 혜경궁 홍씨의 <한중록> 필사본

그러던 것이 궁내 서신 교환에 한글이 사용됬고 한 글 대서(代書)를 하는 직책까지 생겼다. 서사상궁이 라 불렀다. 그들은 통일된 한글 서체로 교육을 받았 다. 엄격하고 철저한 교육이었다. 법도에 맞고 바르 고 단정하게, 비침도 없고 흘림도 없으며 제멋대로 멋 부리는 글씨는 용납하지 않았다. 오직 정자 만을 썼다. 이렇게 궁중서체(宮中書體), 약해서 궁체(宮體) 가 태어났다.

1911년에 처음으로 한글 서예를 국가기관에서 정식 으로 교육하였다. 다음 해에는 조선미전(朝鮮美展) 에서 서예를 한 분야로 인정하였고 윤백영(尹伯榮, 1888-1986)이 궁체로 쓴 한글 서예를 출품하여 입선 하였다. 최초의 한글서예 작품이다 (제3도). 윤백영은 순조의 3녀 덕온공주의 영손녀이고 구한말에 관료였 던 윤용구를 아버지로 두었다. 궁중을 출입하면서 궁 체를 익혔고 후학들에게 가르쳤다.

이에 반해 향체(鄉體)라는 것도 있다. 일반 백성들이 한글의 편안함을 깨달았다. 여염에서 아낙네들, 기방 에서 기녀들이 애용하였다. 손가는 대로 붓가는 대로 자유롭게 써서 된장맛, 김치 맛, 치즈 맛 같이 모양이 가지가지였다. 이를 '나름체'라고도 한다. 궁체(官體) 향체(鄉體) 말이 나왔으니 조선 태조 이성 계의 경처(京妻)와 향처(鄉妻) 이야기를 아니 하고 지 나칠 수 없다. 이성계는 고향에 첫 부인 한씨가 있었 고 개경에 두번째 부인 강씨가 있었다. 이들을 항간 에서는 각각 향처, 경처라고 불렀다. 이성계가 세자를 뽑게 되었을 때 향처의 아들 이방원 은 그 자리가 당연히 자기의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러나 이성계가 왕위에 오르도록 불철주야 내조한 경 처는 이번에도 남편을 설득하여 자신의 아들 방석을 세자로 만들었다. 나라도 무너뜨린 이방원으로서는 ‘ 죽 쒀서 개 준 격’이 되었다. 즉시 방석과 그의 동생 방번을 살해하였다. 이성계는 이에 인생무상을 느끼고 이방원이 왕위에 오르자 고향인 함경도 함흥으로 들어갔다. 이방원은

제3도: 윤백영의 최초의 한글서예 작품 남궁억이 <신편언문체법>, 유한익이 보통학교 용으 로 <학도용 습자책 >을 만든 것도 그 당시였다. 김충 현이 1942년에 <우리 글씨 쓰는 법>, 1946년에 <중 등 글씨본>, 이철경이 같은 해에 <초등, 중등 글씨본 >을 펴냈다. (계속)

도범 스님 수필

구도자의 발자취,

봉암사에서 BOSTON까지

[제21회] 1만년의 생명력, 연꽃을 흠모하며 연꽃은 진흙 속에서 피어나며 꽃 향은 멀리까지 말 고 우아하고 화려한 꽃잎인데도요염하지 아니하다. 홀로 우뚝이 솟아 있고 그러면서도 교만하지 아니하 며 감히 꺽지 못하게 있는 듯 없는 듯 가시가 돋아있 다. 뿌리나 줄기는 몇개의 구멍으로 적당히 속을 비 웠기에 욕심없이 슬기롭고 신성하도다. 강한 비바람에 꺽이지 않는 줄기는 강직하면서도 사뭇 유연하기 때문이리라. 번거로운 가지나 덩쿨도 없이 줄기는 곧고 푸르며 넓고 푸른 연잎은 물에 살 면서도 젖지 않는다. 물속에 살면서도 젖지 아니함 은 어떤 환경속에서도 물들지 아니함이로다. 오탁진흙을 바탕으로 살면서도 속 색갈이 하얀 뿌 리는 근본적으로 보시를 알기에 뿌리를 널리 공양하 고 인과를 알기에 처음부터 연실을 받들어 꽃을 피웠 으며 꽃과 열매사이에 황금 꽃술로 장엄했도다. 연 실은 인연을 기다릴 줄 알므로 몇 백년 후에도 싹을 틔우니 시공을 초월하였으며 이러한 연꽃을 흠모하며 닮아 가고자 불교 신도는 그렇게 살아가노라. 연꽃 씨앗의 생명은 1만년을 넘어간다고 합니다. 경남 함안박물관에서는 1999년 국립가야문 화연구소가 진행중인 성산산성 발굴작업에 합류해

서 연꽃씨앗을 찾았답니다. 산성은 6세기 중반 이후 아라가야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5월8일 이후 오후 4~5m쯤 파내려가다가 진흙층 이 나오고 그곳에서 함안박물관 성재기 계장이 이 씨를 발견했습니다. 요즈음 것보다 작아 고대씨앗 이라는걸 직감할 수 있었다 합니다. 씨앗을 한국지 질자원연구소에 연구를 측정한 결과 한 알은 11601300년, 다른것은 1270년-1410년이 95.4%로 나타 났다 합니다. 7세기 전 고려시대의 것으로 밝혀졌습 니다. 함안농업기술센터는 두 알을 성공적으로 발아 시켰고 첫해는 연잎만 무성했고 그 이듬해부터 꽃을 피웠습니다. 700여년만에 새싹을 틔웠고 꽃을 피웠 다 합니다.

[기사내용] 700년 세월을 뛰어넘어 화려한 꽃을 피운 연꽃이 화제가 되고 있다. 경남 함안박물관은 농업기술센터 의 지원을 받아 700년전 고려시대 연씨를 발아시켜 개화시키는데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박물관 입구 기배지에서 개화된 연꽃은 홍련으로 이 지역 고 려시대의 명칭을 따 ‘아라홍련’으로 명명됐다. 박물관이연씨를 발견한것은 지난 2009년이다. 함안군 성산산성(사적67호) 발굴조사 과정에서 지하 5m퇴적층에서 연씨 10알을 발견해 농업기술센터에 의뢰한 결과, 3알이 지난해 발아됐다. 이에 박물관 입 구에서 시배지를 조성해 증식시켜 150촉을 식재한 결과 연꽃이 피어났다. 박물관 관계자는 “연꽃은 불 교의 상징이면서 우리 겨례에게 매우 친근하고 유용 한 작물이었다”며 고려 불화에 나타나는 연꽃 형태 와 색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발아의 의 미가 크다”고 말했다. (불교신문)


뉴보스턴(한인회보)

칼럼/ Column

2016년 5월 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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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유선의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민유선 (한인회보 칼럼니스트)

사임당 이야기

뉴잉글랜드의 5월은 꽃 소식과 함께 오는가? 요즈 음은 5월답지 않은 날씨임에도 주변의 꽃들이 다투 어 피어난다. 우리 집 마당에 있는 철쭉꽃 나무에도 분홍색 꽃잎이 피어나 주변을 환하게 한다. 우리 가 족이 집을 비울 때 포크레인을 몰고 와 훔쳐가고 싶 다는 농담을 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꽃이 피었을대 의 자태가 곱기는 하나 花無十日紅(화무십일홍)이라 고 하던가? 잦은 비 바람에 꽃잎이 약한 것이 흠이다. 이는 마치 어린이 날이나 어버이 날 그리고 부부의 날, 스승의 날을 정하여 하루 반짝 즐겁고 유쾌하게 지내는 5월 가정의 달 행사와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5월이면 꽃보다 아름답게 잎이 피어나는 나무들처럼 내 삶을 계속 장식하고 있는 추억 하나를 떠 올리게 된다. 그 것은 바로 “사임당 기념 행사”이다. “신사임당 행사”는 德이 높고 어진 어머니이며, 부모 에게는 지극한 효녀일 뿐 아니라 시문과 서예, 그림 과 자수에까지 탁월한 재능을 보였던 신 사임당 (본 명 신인선)을 한국의 여인으로 부각시키는 한편, 이 를 통해 건전한 여성상을 확립하고 여성들의 婦德과 재능을 발굴 개발함으로써 건전한 여성 문화를 이룩 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단법인 대한 주부클럽 연합회 에서 주최하는 여성 사회 최고의 권위와 명예를 자 랑하는 행사이다. 해마다 5월이 되면 열리는 “사임당 행사”에서는 문 화 예술 분야에서 自我(자아)를 실현한 여인, 봉사활 동이나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사회 공헌을 한 여인,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모범적으로 양육한 여 성들 중에서 권위 있는 사회 단체의 추천을 받아 선 출된 그 해의 사임당을 위한 “戴冠式(대관식)”을 거 행한다. 그리고 서예, 詩文(시문), 자수, 茶道(다도)와 예절 등 신사임당의 재능과 정신을 기리는 “예능 대 회”도 함께 열리는데 입상자들도 “작은 사임당(?)”이 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대관식에 참석하는 것이 전통 이 되고 있다. 예능대회 입상자들은 분야별로 서예는 墨香會(묵향 회), 문학은 詩文會(시문회), 예절은 茶道會(다도회)

등으로 후속 모임을 가지고 있는데, 1987년 詩文(시 문) 분야에서 입상한 필자는 당연히 詩文會 회원이 되었다. 적지 않은 年會(년회)費(비)를 납부해야 하는 시문회와 대관식에 대한 기억은 언제나 나에게 “사임 당의 정신”을 되삭이게 한다. LA나 뉴욕 등 미국으로 이주하여 문인이나 서예가로 활동하는 작은 사임당(?)들이 더러 계심을 알고 있으 나 시간이나 거리상으로 가까이 교제를 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올 해는 개인 사정으로 본국의 사임당 행사에 참석하 지 못하는 아쉬움을 신사임당의 업적이나 정신을 다 시 한번 짚어보는 것으로 대신하려고 한다. 신사임당의 셋째 아들이며 성리학의 대가이신 율곡 선생은 “시어머니를 봉양하는데 극진하셨고 가사를 주관하는데 민첩하셨으며 경제면에 어두웠던 남편을 보필하여 가계를 유지하고 남편을 격려하여 벼슬길 로 나아가게 하고 항상 정도를 걷게 하는 등 높은 덕 과 인격을 쌓는 어진 아내의 소임을 다 하였으며, 언 제나 “사람다운 사람” 그리고 “없어서는 안될 사람” 되기를 강조하며 자녀 교육을 엄격히 시행하는 한편 使用人(사용인) 들에게도 유덕한 주인이셨다.”고 자 당이신 신 사임당을 그의 저서 洞契(동계) 漫錄(만 록)에서 서술한 것을 보아도, 사임당께서는 당대의 모범적인 賢母(현모), 남편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賢 妻(현처), 그리고 조선시대 유교사상에 의한 여성에 대한 차별과 여성으로서의 한계를 뛰어 넘는 강한 의 지가 있는 思想家(사상가)였음을 알 수 있다. 아울러 “벌 나비가 날아와 앉았다는 사임당의 書畵( 서화)는 우주의 원기와 오행이 융화되어 필치가 자연 스러워 人力(인력)으로 범할 수 없는 기품이 있기에 마땅히 율곡 선생과 매창 (미술에 능한 사임당의 딸) 을 낳을 만하다 하다.”는 후세의 평가가 지속되고 있 다. (인터넷 참조) 2009년 본국 정부에서는 “우리 사회의 여성 평등 의 식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문화 중시의 시대 정신을 반영하며 자녀의 재능을 살린 교육적 성취를 통하여

교육과 가정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등의 효과가 기대 된다는 의미에서 5만원권 초상으로 사임당의 肖像 (초상)이 결정, 발행 사용되고 있음은 누구나 아는 사 실이다. 그러나 사회의 편리와 유익을 위하여 만들어진 5만 원권이 불법 헌금 등 부정 부패의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 현실을 자주 목격하며 지하에 계신 사임당의 마 음은 어떠하실까? 이렇게 “인간의 잘못된 지혜(?)”는 우리를 슬프게 한다. 본국의 박근혜 대통령이 먼 중동을 다녀왔다는 소식 이 들린다. 그 곳에서도 배우 이영애의 “대장금”과 배 우 송일국의 “주몽” 등 한류 문화가 인기라고 한다. 지금 촬영하고 있다는 이영애 주연의 “사임당 허스 토리”가 올 하반기에 여러 나라에서 동시 방영 될 예 정이라고 하니 부디 그 드라마를 통하여 한복이나 음 식뿐 아니라 “사임당의 정신”도 그들에게 전달 되기 를 기대한다. (2016/5/5)

사범 이정규의 미국 정착기

굼벵이의 꿈 2장. 굼벵이의 좌충우돌 시험비행 미국 도장 시범단의 도전

우리 교회 목사님께서 한 한인 아주머니를 전도하려 고 교회 좀 나오시라고 했더니 요즘 블랙벨트 1단을 따고 미국인 도장에서 태권도를 가르치느라고 바쁘 다고 했다. 목사님이 잘됐다 싶어 우리 교회에도 한 국에서 사범이 와서 태권도를 가르치니 와서 같이 가 르치시면 좋겠다고 인사를 건네셨단다. 그러자 아주 머니 왈, ‘교회에서 태권도를 하면 얼마나 하겠냐?’ 언 제 자기네 도장 시범단이 갈 테니 시범이나 한 번 하 게 해달라고 했단다. 목사님이 그러시라고 대답을 하 시곤 나보고 언제 그 쪽 사람들 올지도 모르니 알고 있으라고 하셨다. 그 아주머니가 다니시던 도장은 이 도시에서 제일 잘 나가는 도장이었다. 어느 일요일 예배 후에 점심 먹 고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었는데 갑자기 하얀 도복에 까만 띠를 맨 미국인들이 교회체육관으로 쏟아져 들 어왔다. 아이며 어른들이며 유단자만 30여명에 그 가 족들까지 삼삼오오 짝지어 들어오자 금방 교회체육 관이 8, 90명이 넘는 미국인들로 가득 찼다. 어찌 오 셨냐고 물으니 오늘 여기서 시범하러 왔다는 것이다. 아무런 통보도 받지 못했던 터였다. 수염을 액션배우 척 노리스(Chuck Noris)처럼 멋지게 기른 로이(Roy) 라는 사범이 단장이었다. 4단이라고 했다. 내가 최대 한 정중히 인사를 했는데 뻣뻣한 인사만 돌아왔다. 단수도 아래인 사람이 남의 수업시간에 통보도 없이 밀고 들어와 인사도 제대로 않는 게 거슬렸다. 어쨌든 가르치던 것을 마무리하고 아이들에게 이웃 도장에서 유단자들이 시범을 왔으니 잘 보고 배우라 하고 자리에 앉혔다. 그 때 우리 아이들은 최고참이 파란 띠였었다. 요란한 음악을 틀어놓고 시범을 보이는데 품새와 한 번 겨루기 그리고 격파는 송판 한 장씩을 기본 발차 기와 손 기술로 깨는 정도였다. 제일 난이도 높은 발 차기래야 뛰어 뒤차기로 송판 3장 격파. 자기들끼리 박수를 치고 소리 지르고 아주 잔치를 벌였다. 당시 에는 미국 시범단 수준과 한국 시범단의 수준이 천양 지차(天壤之差)였었다. 마지막으로 단장인 로이 사범님께서 등장했다. 다들 긴장했고 나도 그랬다. 송판 한 장을 한참을 노려보 며 폼을 잡는데 그 폼을 봐서는 도대체 뭘로 격파 할지 감이 오질 않았다. ‘저 자세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내가 모르는 비기(秘技)가 있단 말인가?’ “ 아~핫!” 대갈일성(大喝一聲) 후, 손날등 돌려치기 격 파....... 같이 온 시범단과 가족들이 박수를 치고 난리

화장품

가 났다. 황당했다. 어쨌건 시범을 마쳤으니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말씀 좀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태권도는 대단한 무 술이다. 잘만 하면 인생이 바뀐다. 그러니 될 수 있으 면 이런데서 함부로 배우지 말고 도장 와서 제대로 배워라!’ 대충 뭐 그런 뜻이었다. 연설만 끝내고 그냥 가려 하길래 불러 세웠다. “여기 까지 오셨는데 준비 한 건 없지만 우리도 뭐라도 보여 드리는 게 답례라 생각한다. 잠깐 시간 내 줄 수 있겠는가?” 나가려던 사람들이 다시 자리에 앉았다. 당시에는 격파용 송판이라는 게 따로 없었고 건축자 재상에서 1인치(2.54cm) 두께의 널빤지를 사다가 전 기톱으로 대충 잘라 쓰던 때였다. 송판을 꺼내다가 꼬맹이고 계집애고 할 것 없이 노란 띠, 파란 띠 무작 위로 즉석에서 불러내어 격파를 시켰다. 장애물 너머 이단 옆차기, 뛰어 뒤후려차기, 돌개차기, 벽 밟고 뛰 어올라 차기. 뛰어 3방향 차기. ‘빡! 빡! 빡!’ 이쯤 되 니 뭔가 아니다 싶은 얼굴로 바뀌기 시작했다. 나중 에 들으니 우리 파란 띠 여자아이와 같은 반인 학교 친구가 그 시범단에 있었는데 기가 확 죽었다고 한 다. 저도 못하는 격파를 파란 띠인 자기 친구가 하고 있으니. 게다가 우리 교회에 용인대를 나온 여자국가대표 출 신 김 민정사범도 있었다. 싱가포르 여자대표팀 코치 도 했던 실력파였다. 다른 도시에서 사범으로 있다가 막 시집을 와서 같은 교회를 다니고 있었다. 조그만 여자가 나와서 눈 한번 깜짝하기도 전에 사방의 송판 들을 연결 발차기로 ‘빠바박!’ 빡빡! 박살내고 조용히 들어가자 판이 뒤집어 졌다. 다음은 내 차례였다. 5인치 두께의 송판들을 한주먹 에 뚫었다. 연이은 손끝 찌르기, 손날, 손날등 치기로 이어지는 위력 격파 ‘빡! 빡! 빡!’ 다들 보는 앞에서 부 엌에서 식칼을 꺼내들고 와 사과를 꽂아 들게 하곤 맨발로 뛰어 돌아 차서 박살내 버렸다. 그 쪽 유단자 들의 입이 딱 벌어졌다. 다시 한 번 정중히 인사를 했다. “지금은 준비된 것 이 없어서 뭐 별로 보여드릴게 없지만 다음에 기회 닿으면 우리도 그 쪽 가서 시범 한번 했으면 좋겠다.” 로이 사범은 교회에서 태권도를 한다니까 시범 한 번 잘 보이면 신입관원 꽤나 늘겠다 싶어 온 것 인데 잘 알아보지 않고 와서 망신만 당했다는 눈치가 역력했 다. 그 팀을 끌고 오는데 주력했던 한인 아주머니는 안절부절 몸 둘 바를 몰라 했다. 사실 나도 한국 사 범이 둘씩이나 있다는 걸 듣고서도 당당히 시범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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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고 쳐들어 온 것이 괘씸했었다. 그리고 태권도 간 판 걸고 저 정도면 저 수련생들은 한국 태권도를 뭘 로 알까 싶었다. 하지만 뭐 나야 손해 본 것 없으니 그 일은 잊고 있 다가 한참 지나 인사도 할 겸 그 도장을 찾아갔다. 필 요하다면 로이 사범을 도와 줄 생각도 있었다. 품위 있는 백인 할머니가 블랙벨트를 매고 매니저로 계셨 다. 2단 이셨다. 도장에 들어서자마자 나를 알아보고 는 지난 번 시범 너무 잘 봤다며 달려와 손을 잡고 반가워 하셨다. 그날 이후 유단자들이 벽 밟고 뛰어 차는 거 해본다고 하도 뛰어서 벽에 구멍이 날 지경 이란다. 로이 사범은 내가 했던 손끝 격파를 해보겠 다고 손에 붕대 둘둘 감고 송판을 노려보다가 손가 락 부러진다고 말리니까 끝내 못하고 포기했다고 했 다. 그러면서 주위 학부모들에게 나를 소개하며 칭찬 이 대단했다. 로이 사범은 수업 중이었는데 나를 흘깃 보더니 바 로 눈길을 피해 버렸다. 기다렸다가 인사나 하고 가 려 했는데 수업이 끝나자마자 못 본체 서둘러 다음 수업으로 바로 넘어가 버리는 것이었다. 아차, 싶었 다. ‘혹시 시비나 걸러 온 것으로 보일 수 있겠구나.’ 그래서 그냥 뒤에서 정중히 고개 숙여 인사를 하고 나와 버렸다. 로이 사범은 그 사건으로 마음의 상처 를 입었는지 그 뒤로도 가끔 나와 마주칠 일이 생기 면 멀찍이서 못 본체 먼저 피해버렸다. 겸손해야 한 다는 평범한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세상천지 엔 나보다 상수(上手)가 수도 없이 많지 않은가? 괜 히 까불다 민망한 꼴이나 당하지 말아야 하지 않겠 는가 생각했다. 그런데 내가 이겼다고 생각했던 것이 독으로 돌아왔 다. 어려울 때 청소를 하나 더 맡았는데 하필 그게 그 도장 바로 옆 칸 사무실이었다. 일주일에 두 번 밤에 가서 청소를 해야 했는데 그 도장 사람들이 나를 알 아볼까 겁나 멀찍이 차를 세우고 그 도장사람들이 안 볼 때 뛰어 들어가 숨어서 청소를 하고 도망치곤 했 다. 나중에는 그것도 맘에 걸려 도장이 불 꺼질 때까 지 멀리 숨어 있다가 들어가 청소를 했다. 가끔 불 이 늦게까지 꺼지지 않으면 새벽에 다시 와서 청소 를 하기도 했다. 그게 얼마나 가슴 조이고 마음에 상 처가 되던지. 아마 그 사범에게 창피를 주고 마음의 상처를 크게 주었기 때문에 나도 그만큼 당하지 않 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엔 인과응보와 카르마 (Karma)의 법칙이 정말로 존재 하는 것 같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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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Column

Friday May 6 2016

The New Boston

Q&A로 풀어보는

재미동포가 알아야 할 한미 세금상식 [제28회] Part V. 증여세 관련 Q&A

Q93: 한국은 비거주자가 증여를 받은 경우 증여재산공제를 받을 수 있는가? 거주자가 증여를 받은 경우 증여재산공제를 받을 수 있는가?

(2) 수증자가 비거주자인이거나 주소 또는 거소가 불 분명한 경우 : 증여자의 주소지 관할 세무소 (3) 수증자와 증여자 모두 비거주자이거나 주소 또는 거소가 불분명한 경우 : 증여재산 소재지 관할 세무소

A: 수증자가 비거주자인 경우에는 증여자가 거주자 인지 비거주자인지에 관계없이 증여재산공제를 받을 수 없다. 수증자가 거주자인 경우에는 증여자가 거 주자인지 비거주자인지에 관계없이 10년동안 다음에 해당하는 금액을 공제받을 수 있다.

증여세 납부 방법은 일시 현금납부, 분납, 연부연납, 물납이 있다.

(1) 배우자로부터 증여받는 경우 : 6억원 (2) 직계존비속(2010년 1월1일 이후 증여분부터 계 부모간 증여도 동일하게 적용)으로부터 증여를 받는 경우: 3천만원, 단 증여받는자가 미성년자인 경우 1 천5백만원 (3) 위 (2)의 6촌 이내의 혈족, 4촌 이내의 인척으로 부 터 증여를 받는 경우 : 5백만원 (4) 타인(위에 해당하지 않는 자)으로부터 증여를 받 는 경우: 증여재산공제 없슴 증여재산공제는 거주자 신분으로 증여받은 재산에 한하여 적용되며 수증자가 증여자의 자녀가 아닌 직 계비속인 경우에는 할증과세하고 수증자가 증여일 현재 비거주자인 경우에는 증여자가 수증자와 연대 하여 납부할 의무가 있는 것임.

Q94: 한국 증여세는 언제, 어디에, 어떻게 신고납부 하여야 하는가? A: 수증자(증여를 받는 자)는 증여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부터 3개월 이내에 관할 세무서에 증여세 과세 표준을 신고하고, 세금을 납부하여야 한다. 증여세 신 고기한은 거주자와 비거주자가 동일하다. 증여세를 신고하여야 할 관할 세무서는 수증자가 거주자인가 또는 비거주자인가에 따라 다음과 같다. (1) 수증자가 거주자인 경우 : 수증자의 주소지 관할 세무서, 단, 수증자의 주소지가 불분명한 경우에는 수 증자의 거소지 관할 세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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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분납 : 증여세액이 1천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2개월 이내에 분납이 가능하다. 다만, 연부연납세액 은 분납할 수 없다. (2) 연부연납 : 증여세액이 2천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에는 담보를 제공하고 5년이내의 기간동안 연부연납 이 가능하며, 연부연납세액에 대해서는 1일 100,000 분의 10.959(연 4%)에 해당하는 가산금(이자상당액) 을 부담해야 한다. (3) 물납 : 증여재산 중 부동산 및 유가증권액 비율이 50%를 초과하고 증여세액이 1천만원을 초과하는 경 우에는 증여받은 부동산 및 유가증권(비상장 주식은 제외)으로 물납이 가능하다.

Q95: 미국의 증여세 납세 의무는? A: 미국의 경우 증여세 납세 의무자는 증여자이다.( 한국의 경우 증여세 납세 의무자는 증여를 받은 수증 자임). 증여자가 미국 시민권자 또는 미국 세법상 거 주자인 경우에는 전 세계에 소재한 증여재산에 대하 여 증여세 납세의무가 있고, 증여자가 비거주자인 외 국인인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미국 내에 소재하는 유 형재산을 증여한 경우에만 증여세 납세의무가 있다. 증여자가 증여세를 납부하지 않으면 수증자가 대신 납부할 의무가 있다. 각 수증자에 대하여 연간 $14,000씩 (Annual Gift Tax Exclusion) 증여세가 면제된다. 수증자(Donee) 가 배우자로서 미국 시민권자인 경우에는 배우자 에 대한 증여에 대하여 전액 증여세가 면제된다. 증 여를 받는 배우자가 미국 시민권자가 아닌 외국인 인 경우 $14,000의 연간 증여세 면제액 대신 연간 $143,000(2013년 기준)을 증여가액에서 차감해 준다.

연간 증여세 면제액을 초과하여 증여하는 경우 2013 년에는 통합세액공제(Unified Tax Credit)를 활용하여 한번 또는 여러번에 걸쳐 증여자 1인당 평생 증여재 산가액 $5,250,000까지 증여세를 납부하지 않고 증 여를 할 수 있다. 증여세에서 통합세액공제를 활용 하는 경우 상속세에서 활용할 수 있는 통합세액공제 가 줄어들게 된다. 증여자가 미국시민권자 또는 미국 증여세법상 거주 자인 경우, 수증자에게 연간 증여재산 공제액보다 많 은 재산을 증여한 때 증여일이 속하는 연도의 다음 해 4월15일까지 증여세 신고서(Form 709)를 제출해 야 한다. 또한 증여재산의 가액이 연간공제액보다 적 더라도 부부가 함께 분할증여한 때에는 납부할 증여 세가 없더라도 증여세 신고서를 제출할 의무가 있다.

Q96 : Form 3520 보고 의무의 내용, 보고 를 하지 않을 경우의 Penalty는? A: 시민권자, 영주권자 등 미국세법상의 미국인은 다 음의 경우에 다음 해 4월 15일까지 소득세 신고시에 Form 3520을 제출하여 정보를 보고하여야 한다. (1) 연간 $100,000를 초과하여 비거주자인 외국인으 로부터 재산을 증여 또는 상속받은 경우 (2) 연간 $15,102(2013년 기준)를 초과하여 외국회 사 또는 외국 Partnership으로부터 증여를 받은 경우 (3) 외국신탁(Foreign Trust)으로부터 직접 또는 간접 적으로 분배를 받거나, 외국 신탁에 투자 하거나, 또 는 외국신탁과 거래를 한 경우 Form 3520을 제출하지 않는 경우 패널티는 다음과 같다. (1) 위의 (1)과(2)에 해당하는 증여의 경우에는 신고가 지연된 월수에 대하여 매월 증가액의 5%(최고 25% 한도) (2) 위의 (3)에 해당하는 외국 신탁의 경우에는 외국 신탁에 이전한 재산가액 또는 분배받은 재산가액의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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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NE 부동산 칼럼

애나 정의 내집 마련 가이드 X세대 주택 소유율 약 58.5%로 30년래 최저 ▶ 주택시장서 밀려난 세대, 금융위기 직전 주택구입이 대부분

▶ 주택 차압당한 X세대 비율 매우 높아

X세대의 주택 구입시기는 주택 시장 침체 직전에 대 부분 몰려있습니다. 침체 직후 주택을 차압당한 X세 대의 비율이 매우 높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주택 시장 붐의 주역인 X세대의 신세가 처량 해졌습 니다. 한때 높은 주택 소유율을 자랑하면 잘 나갔던 X 세대가 10년이 지난 지금 주택소유율이 가장 낮은 세 대로 전락했습니다. 주택 시장 회복세가 이어진지 5 년째로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추락한 X세대의 주 택소유율은 좀처럼 회복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월스 트릿 저널(WSJ)이 주택 시장에서 밀려난 세대 취급받 는 X세대의 기구한 운명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 X세대 침체 피해 진행형

주택시장 회복 5년차지만 침체로 인한 상처는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깡통 주택 비율 이 높고 모기지 연체율도 완전히 가라 앉지 않은 상 태입니다. 대공황에 버금가는 주택시장 침체 여파로 거의 모든 연령대가 고통을 받았지만 그중 유독 X세대가 입은 상처의 골이 매우 깊습니다. X세대는 1965년과 1984 년 사이에 출생한 세대로 이미 중년에 접어든 연령대 입니다. 앞선 세대로는 1946~1964년에 출생한 베이 비부머 세대가 있고, 이어 1985~2004년에 출생한 세 대가 요즘 잘 나간다는 밀레니얼 세대입니다. 이런 X세대의 주택 소유율이 지난 10년간 가장 큰 폭 으로 떨어져 현재 전 세대 중 가장 낮은 비율을 보이 고 있는데 앞으로도 수년간 회복 기미가 없을 것으 로 보입니다. 하버드 대학 공동주택 연구소에 따르면 불과 약 10년 전인 2004년 전세대 중 가장 높은 주택 소유율을 자 랑하던 X세대는 2015년 가장 낮은 주택 소유율을 기 록한 세대로 전락했습니다. 2004년 25~34세의 연령대였던 X세대의 주택 소유율 은 약 49.5%로 연방센서스국이 조사를 시작한 1980 년 이래 해당 연령대중 가장 높은 주택 소유율을 기 록했습니다. X세대가 35~44세의 나이로 접어든 지난해 조사에서 주택 소유율은 약 58.5%로 나타났는데 동일 연령대 의 평균 주택 소유율인 약 65.8%에 훨씬 미치지 못하 는 비율로 30년래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습니다.

■ 구입 타이밍이 화근

X세대의 주택 소유율이 10년만에 이렇게 뒤바뀌게 된 것은 주택 시장 진입 시기와 깊은 관계가 있습니 다. X세대가 가정을 꾸린 뒤 본격적으로 주택 구입에 나선 시기는 주택 시장이 막 정점을 향해 치닫던 시

주택 시장의 회복 양상입니다. 그런데 현재 중간 단계를 맡고 있는 X세대의 경우 주 택 시장 침체 여파로 큰 집으로 이사 가지 못하는 상 황에 놓여있습니다. 결국 아랫세대가 구입해야 할 주택 가격대에 매물 부 족 현상이 나타나고 윗세대인 베이비부머 세대의 다 운사이즈용 주택 구입까지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 ‘X세대 주택 구입 지원해야’ 주장도

기입니다. 당시 느슨한 주택 융자 관행으로 주택 구입 에 큰 어려움이 없던 시기로 X세대의 주택 구입 수요 와 맞물려 주택 소유율이 부풀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터진 금융 위기로 X세대의 주택 소 유율 거품이 한번에 꺼지면서 주택 소유율이 전례 없 이 큰 폭으로 하락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반면 바로 윗세대인 베이비부머 세대의 주택 시장 진 입 시기는 주택 시장 활황이 시작되기 전인 2000년 대 초반으로 주택 시장 침체 여파를 견딜만한 여력 이 어느 정도 갖춰져 있어 큰 폭의 주택 소유율 하락 은 피했습니다. 온라인 부동산 업체 ‘텐-X 닷컴’(Ten-X.com)의 릭 샤 가 수석부대표는 “한마디로 X세대가 잘못된 시기에 주택 시장에 진입한 것이 화근이었다”며 “현재 활발 히 주택 재구매에 나서고 있어야 할 X세대가 사라진 것이 문제”라고 월스트릿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지적 했습니다.

■ 주택시장에 악영향

X세대의 몰락이 주택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 은 결코 무시할 수 없습니다. X세대가 주택 시장 회복 유지를 위해 맡아줘야 할 역할이 있지만 제대로 이행 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택 시장이 원활한 회복세를 유지하려면 세대간 교 체가 잘 이뤄져야 합니다. 사회 진출층인 젊은층은 우 선 주택을 임대하면 주택 구입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 는 것이 첫번째 단계입니다. 주택을 구입한 젊은층이 모기지 페이먼트를 갚아나 가며 어느 정도 자산을 축적하고 가족이 늘게 되면 좀 더 큰 집을 구입해 이사하는 것이 전통적인 수순 입니다. 그러다가 자녀가 출가한 뒤에는 큰 집을 아랫세대에 처분하고 다시 작은 집으로 옮겨가는 것이 바람직한

현재 주택 시장에서 X세대가 처한 상황은 복잡합니 다. 현재 X세대 인구는 약 8,300만명 정도로 추산됩 니다. 탄탄한 주택 수요 대기층인 밀레니엄 세대의 약 8,700만명보다 약 400만명 적은 인구를 나타내고 있 습니다. 그러나 10년 뒤 밀레니엄 세대의 인구가 이 민 인구 유입 등으로 무려 약 9,300만명 가까이 늘어 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X세대의 인구는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결국 이미 밀레니얼 세대가 겪고 있는 주택 매물 부 족 사태가 10년 뒤에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는 우 려입니다. 도웰 마이어스 USC 도시계획학과 교수는 “X세대가 주택 구입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 마련되어 야 한다”며 “X세대의 주택 구입 중단으로 주택 시장 회복이 정체된 상태”라고 월스트릿 저널과 인터뷰에 서 강조했습니다.

■ ‘내집 장만’ 꿈 이미 접은 세대

자비어 텍시도어(33세)와 부인 지난 10년새 2채 주택 을 잃었다. 20대 초반에 플로리다 잭슨빌 인근에 구 입한 주택을 침체 여파로 인해 잃을 수밖에 없었습 니다. 2003년 처음 장만한 콘도미니엄은 5년 만에 터 진 금융 위기로 곧바로 깡통 주택으로 전락했습니다. 궁여지책으로 차압을 선택한 부부는 부지런히 2012 년에 다시 새집을 장만했습니다. 2번째로 구입한 주 택은 높은 수리비 지출로 인해 주택 시장 회복을 코 앞에 둔 2012년 결국 부부를 파산으로 이끌었습니다. 이후 부부는 주택 구입의 꿈을 접고 세입자로서의 인 생을 살고 있습니다. 부부처럼 차압과 숏세일로 집을 처분한 경우 3년~7 년이 지나야 주택 재구매가 가능합니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집계에 따르면 2006 년과 2014년 사이 약 900만명의 주택 소유주가 차압 과 숏세일을 통해 주택을 급매한 뒤 아직까지 재구매 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칼럼/ Column

뉴보스턴(한인회보)

2016년 5월 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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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칼럼]

Eduwell Boston, Ph. D 이 주연

Volunteer Work이란? 해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자원봉사 경험은 대학 진학 의 당락을 결정하는 요소들 중 하나로 점점 더 중시 되고 있다. 대학 입학 사정관들은 학생이 어떤 형태 의 자원봉사로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 이를 통해 뭘 배웠는가를 유심히 보기 때문이다. 주변에 명문대에 진학한 학생들을 한번 보라. 성적이 아주 뛰어나지 않 아도 인상적인 특별활동이나 자원봉사, internship경 험 등 입학 사정관의 관심을 끈 그 학생만의 독특한 이력이 있을 것이다. 물론 학생 개개인의 상황이 다 르고 능력, 적성, 선호도가 다르니 무조건 내 경우에 적용시킬 수 는 없다. 그러나 일종의 교육적 목적의 ’ 체험 학습’ 이라고 볼 수 있는 자원 봉사는 현재의 내 가 가장 접근하기 쉬운 입시전략 중의 하나이기 때문 에 내가 하고 싶은, 그리고 내게 잘 맞는 자원봉사 일 을 찾는 것은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다.. 자원 봉사 종류는 지역사회 서비스, 병원, 널싱 홈 방문, 홈리스 돕기, 도서관, 법원/시청/타운 홀 행정 도우미, 국제 평화 봉사단체 참여, tutoring, 음악/ 미 술/체육 등 재능 기부, 동물 돌보기… 등 매우 다양하 고 세부적이다. 이 중 내가 관심 있는 쪽 일을 막연 히 상상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서 직접 보 고, 배우며, 느끼는 과정은 결국 일 자체의 능숙도 뿐 만 아니라 자신의 내면을 성장시키는 일이므로 자발 적인 관심아래 신중히 선택하고 성심껏 배운다는 자 세로 임해야한다. 그러면 내게 맞는 봉사활동은 무엇 이고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하는 것일까?

자원봉사 찾기

1. 자신이 살고 있는 city나 town을 직접 방문하거나 해당 website에서 자원 봉사 가능한 곳 들의 리스트 를 찾아본다. 평소 관심있는 지역단체나 문화 예술 단체, 기타 단체 및 한인회등 자원봉사 가능한 곳을 알아본다. 지역 도서관이나 교회 및 주변 양로원을 비롯 다음의 장소 들도 고려해보도록 하자. Day care centers, Neighborhood Watch, Public

Schools and Colleges Halfway houses, Community Theaters, Drug Rehabilitation Centers, Fraternal Organizations and Civic Clubs Retirement Centers and Homes for the Elderly, Meals on Wheels, Church or Community-Sponsored Soup Kitchens or Food Pantries Museums, Art Galleries, and Monuments Community Choirs, Bands and Orchestras Prisons, Neighborhood Parks, Youth Organizations, Sports Teams, and after-school programs Shelters for Battered Women and Children Historical Restorations, Battlefields and National Parks 시나 타운 홀, 각급 학교에서 주최하는 자원 봉사 박 람회 등을 방문하거나 다음과 같은 자원봉사 website 를 찾아본다. ServeNet .org. www.servenet.org=SERVEnet.org Volunteer Match www.volunteermatch.org Network for Good www.networkforgood.org/ volunteer/ AmeriCorps www.nationalservice.gov/programs/americorps BoardnetUSA www.boardnetusa.org/public/ home.asp International Volunteer Projects http://volunteerinternational.org International Volunteer HQ www.volunteerhq. org/ JustGive.org www.justgive.org 1800Volunteer.org www.mffo.org/1-800-volunteerorg/ United Nations Volunteers www.unv.org/ United Service Organization www.uso.org/ Unites We Serve www.serve.gov/

2.직접 봉사클럽 조직하기 내가 특별히 관심이 있는 분야를 좀 더 열정적으로 추진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뜻을 같이 하는 학생 들과 사람들이 모여 직접 봉사클럽을 만들어 열심히 일함으로써 작고 순수한 힘으로 이떤 형태로든 사 회에 이바지하는데 공헌하는 방법도 있다. 즉 미혼모 돕기, 지역 소아암환자 돕기 등 특정 목적이 있거나 특정 커뮤니티를 돕기 위하여 교내,외 봉사활동 클럽 을 설립하고 지역단체장이나 어른들의 자문과 조언 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활동을 지원 받을 수도 있다. 실례로 한인회 후원하에 ‘한국 알리미 활동’이란 뜻을 같이 한 각학교 학생들이 재능 기부로 음악회 를 열고 기금을 모아 Newton 자유 도서관에 많은 한 국 책을 기증했고 한국 전래동화도 번역하여 한인2 세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지역 어린이들에게 한국 문 화와 역사에 대한 흥미를 자연스럽게 고취시킨 활동 이 있으며 ,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돕기 및 후원 운동, 세월호 피해 유가족을 돕기 위해 지역 모금 운동등을 벌인 한,미 학생들의 활동을 들 수 있겠다.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갖 고 자세히 보면 우리 주변 가까이 너무나 다양하고 방대한 분야에서 우리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기관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누는 기쁨은 배가 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 희망 과 동기부여의 메세지가 된다. 교육적 목적으로 시 작된 학습의 일환이지만 자발적 의지의 표현은 어느 덧 보람과 긍지라는 열매를 자신이게 안겨줄 것이다. 자연스럽게 자신에게 잘 맞는다는 호기심으로 시작 된 일이 후에 대학 지원을 하는데 있어서 자원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 관심있게 보는 입학사정관에게 특별한 매력이 있는 학생으로 보여 질 것이다. 이제 우리는 봉사활동의 중요성과 가치 를 다시 한번 깨달았으니 더욱 긍정적인 생각과 책임 감을 느끼며 성실히 봉사활동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

기고문

보스톤 근교에 거주하시는 한인 여러분 들께 기고 드립니다. 교회협의회 회장 김용환 목사 보스톤 근교에 거주하시는 한인 여러분 들께 기고 드립니다. 벌써 2달정도 지난 일입니다. 저희 북부보스톤한인연합감리교회는 박기식 성도님 부부의 88세 생신과 결혼 60주년을 축하 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많은 교인들이 함께 기쁨으로 준비하며 즐 겁게 행사를 마쳤습니다. 그후 며칠뒤에 행사에 대한 기사가 북한의 정치성향을 추구하며 선전하는 통신사와 유튜브에 까지 확산 보도되었습니다. 이 일들을 알게 된 교인들은 지금까지도 심한 충격과 많은 상처속에 갈등하고 있습니다.연로하시고 불편하신 몸에도 불구하고 정성껏 교회를 섬겨오신 두분께, 그리스도의 사랑 으로 위로와 즐거움을나누는 일 이외에는 아무 주저함도 필요치 않았던 일 이었기에 충격과 상처는 더욱 컸습니다. 이 글을 기고하는 이유는 교회의 잘못을 해명하는 데 있지않습니다. 이 아픔속에서, 교회 밖의 한인 여론중에, 우리 교회가 친북 내지는 종북 교회라는 오해의 말 들을 듣게됨은 교회로선 심히 더 큰 아픔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정치와 이념은 교회의 몫이 아닙니다. 그러나 북한 교민을 위한 사랑은 교회의 몫입니다. 이번 일을 통해 저희들은 많은 것을 배웁니다. 이 아픔을 통해, 우리 모두가 조금이라도 더 성숙하여 서로를 살리며 함께 걸어가는 밝은 한인사회가 될수있기를 다 짐해 보면서 이만 줄입니다.

오늘, 내 생에 가장 젊은 날

유희주 시인은 1963년에 태어나 2000년 『 시인정신 』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2007년 미주 중앙신인문학상 평론 부문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 떨어져나간 것들 이 나를 살핀다 』-문학사상(2011), 『 엄마의 연애 』-푸른사상 (2014)이 있다. 현재 매사추세츠 한인 도서관 관장이다.

15. 브람스가 하고 싶은 말 브람스는 왜 슈만의 아내를 사랑했을까요? 열네 살이나 많은 클라라를 평생 사랑하고 그녀가 손을 다쳤을 때는 한 손으로만 연주할 수 있도록 곡을 편 곡하기도 했다는군요. 슈만이 먼저 세상을 떠난 후 브람스는 결혼도 하지 않은 채 클라라를 계속 돌 봤다고 해요. 세월이 많이 지나 우린 그들이 살았 던 아슬아슬한 시간속의 사랑을 기억하지요. 아름 답기도 하고 숭고해 보이기도 하고 잔인해 보이기 도 하는 사랑은 문학의 아주 좋은 재료가 되지요. 그래서 예술을 하는 이들은 그들 스스로가 예술의 재료가 되기도 해요. 한 때 평화로우면 문학을 못 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평화란 감정적으로 보수로의 전향이 없고서는 가질 수 없 는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감정 중 가장 나태한 것이 라 생각했어요. 그러다 보니 생활도 생각도 전투 적으로 하고는 했지요. 상처는 꽤 여러번 깊이 생 겼어요. 그 세월 속에서 쓴 글들, 그런 상태에서 좋 아하게 된 그림들, 그런 마음으로 들을 수 밖에 없 었던 음악들은 모두 비감하지요. 그 모든 것이 선 택이잖아요. 반란을 꿈 꾸던 시절에 반란을 풀무 질하던 것들 이었거든요. 난 이제 완전히 보수로의 전향을 끝냈나봐요. 평화 로운 마음을 유지할 수 있다면 그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거예요. 그 중의 하나가 나와 하나가 되어 움직이던 것들을 외면 하는 거예요. 덕분으로 알 수 없는 비문이 많은 시는 읽기도 쓰기 도 싫어졌구요. 내면의 어두운 부분을 표현한 그림 도 조용히 외면하게 되었구요. 비감한 음악도 듣 기에 너무 무겁구요. 제일 크게는 이젠 내 마음도 네 마음도 믿지 않으니 그런 순전한 얼굴일랑 집어 치우라는 냉소적인 마음이 아주 크게 똬리를 틀게 된 것이예요. 마음이 상황을 만들기 도 하지만 상황이 마음을 만든다는 생각이 삶을 살 며 기로에 서 있을 때 판단을 하는 기준이 되기도 했구요. 마음을 다지기 보다는 원하는 마음을 유지

하기 위한 상황을 공을 들여서 만들어야 한다는 것 은 현실적으로는 지혜로운 깨달음 일수도 있는데 옆구리 한켠은 여전히 찬바람이 고이네요. 왜 마 음이 먼저가 아닐까요? 브람스가 클라라를 사랑했던 마음을 지금의 정신 의학으로는 어떤 병증으로 설명할텐데요. 내가 갖고 있었던 그 수많은 병증들이 어쩌면 가장 사람 다운 의문과 열정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라는 생각 에 난 그만 지금의 현명함이 너무 건조해서 초저녁 달이나 새벽에 밝아오는 저편의 하늘을 보면 씁쓸 한 물이 꾸역꾸역 올라오는 것이지요. 모든 예술 이 병증을 치료하는 과정을 표현한 것일텐데 말이 예요. 건강한 정신을 갖고 있는 사람은 죽는 날 까지 아무도 모르게 병을 감춰야 하는 고독한 사람 일지도 몰라요. 자신을 망칠 권리가 있다는 프랑소와즈 사강은 사 랑은 2년 이상 가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브람스에 대한 글을 썼어요. ‘않는다’라고 말하던 그녀의 투 병의 모습은 사랑에 대한 열정을 회복하고 싶다는 자기 부정의 삶이였을 거예요. 자신을 망치지 않 으면서도 끝까지 사랑에 대한 투병을 지속한 브람 스와 자신을 망치면서 사랑을 냉소적으로 바라보 던 사강은 다른 모습이면서 같은 모습이예요. 그 들은 어떤 방식으로는 투병을 기록으로 남긴 이들 이지요. 난 이도 저도 아닌 채로 방향을 잃고 건조하게 말라 가고 있지만 당신은 어떠한 삶도 다 투병의 과정이 라고 말하는군요. 당신이 옆에 있으니 삶이 어떤 방향으로 가든 생은 길어야 백년이라고, 이생의 모 든 이들은 다 괜찮을 거라고 말하는군요. 아멘.

저 끝 어디쯤 통로가 있을지도 모른다 눈이 내린다 흰 숲이 거대하게 자라난다 어쩌면 이곳은 동굴을 찾아 들어가는 맘모스의 뱃속 뱃속을 달리는 붉은 라이트를 향해 눈은 황홀하게 돌진해 온다 두렵도록 뜨거워지는 발바닥 아무도 없다는 것을 대상이 없다는 것을 사랑한다 눈이 내린다 앞서 간 타이어 자국을 따라 달린다 타이어 자국이 사라진 길 어제 한 사내가 목을 맸다 목을 맨 사내의 장례식은 만발한 꽃과 어린 시절의 사진들이 남자의 봄날을 설명하는 것으로 끝이 났다 아무도 그의 발자국을 만져보지 않는다 교회의 종탑 앞에 쭈그리고 앉아 있는 남자는 아직도 우울하다 길을 어림 잡는다 위로 치 솟은 나무, 맘모스의 이빨과 이빨 사이로 부드러운 혀처럼 동굴의 끝을 찾아 들어간다 긴장한 근육들의 솔직한 반응 어둠 속에 갇히면 난 왜 오줌이 마려운 건가 어둠의 형체가 드러나는 눈 내리는 밤에 어깨의 근육을 팽팽하게 당기고 따뜻하고 싱싱한 오줌을 눈다 [떨어져나간 것들이 나를 살핀다 –문학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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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잉글랜드의 골프시즌을 보스턴 한인회가 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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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 친선골프대회 골프대회 한미연합 친선 @: 2016년 5월 30일 일시 (월요일:메모리얼데이) 오후 1시 샷건 장소 : WAYLAND COUNTRY CLUB (www.wayland-country-club. com) 121 Old Sudbury Road Wayland, MA 01778 phone : 508.358.4775 fax : 508.358.7067 참가비 : $120/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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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30일 (월) Memorial Day 2016년 5월30일 (월) Memorial Day STOW C.C.에서 만납시다. WAYLAND COUNTRY CLUB 에서 만납시다.

자세한 경기진행 방식과 상품 내역은 추후 공고함을 알려드립니다.

대회 당일 어린이, 청소년 골프교실도 함께 열립니다.

후원 후원 : 전미태권도교육재단 USTEF US Taekwondo Education Found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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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1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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