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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클라라 절필 선언

메트로 2013년 9월 12일 목요일 제2813호 www.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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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 마시고 그랜드슬램

161일 만에…다시 웃는 개성공단

한재권(가운데)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 관계자들이 11일 서울 여의도 비대위 사무실에 모여 밝게 웃고 있다. 남북은 16일부터 개성공단을 재가동하 기로 이날 합의해 지난 4월 3일 개성공단 중단 이후 5개월여 만에 정상화에 합의했다. <관련기사 2면> /연합뉴스

혁신 사라진 아이폰 잠금해제 고가 5S 는 눈에 띄는 스펙 없고 저가라던 5C 는 가격 어정쩡… 그저그런 애플 현실로 애플 제국의 신화는 이대로 끝날 것 인가. 기대를 모았던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 폰 아이폰5S가 전작 아이폰5에 이어 또 다시 혁신을 담지 못했다. 게다가 고가 전략을 포기하는 대신 저가 제품을 동시 에 내놓는 쌍끌이 전략을 택했다.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였던 스 티브 잡스가 사망한 뒤 제기된 애플이 평범한 회사로 전락할 수 있다 는 우려는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애플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 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아이폰5S 와 저가 모델 아이폰5 C 를 공개했다. 아이폰 라인업 가운데 최초의 저가 모 델인 아이폰5C는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얻었다. 아이폰5와 큰 차이 없는 외관에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 가격을 절반 수 준으로 낮췄다. 특히 아이팟처럼 녹색 회색 파란색 빨간색 노란색 등 5가지 컬러를 입혀 아 이폰 특유의 고급스러움에서 벗어나 친 근함을 강조하고 있다. 4인치 디스플레이와 애플 A6 프로세 서 800만 화소 카메라를 내장한 이 제품 은 2년 약정 시 99달러 16GB 와 199달러 32GB 에 장만할 수 있다 아이폰5S는 그간 떠돌았던 루머가 팩

11일 필 실러 애플 부사장이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보 급형 모델 아이폰5C를 공개하고 있다. 5가지 색상을 자랑하며 2년 약정시 99달러부터다. /AFP 연합뉴스

트임을 확인하는 데 그쳤다는 평가다. ▲골드 색상 추가 ▲아이폰5와 같은 외관 ▲지문인식 홈버튼 탑재 등 몇 달 전부터 흘러나온 소문과 다른 부분이 거 의 없다. 다만 A6칩보다 31% 빨라진 A7시스템 온 칩을 탑재했고 최초의 64비트 아키텍 처를 채택한 칩 덕에 뛰어난 그래픽 효과 를 자랑한다 그럼에도 램 메모리 용량은 1GB로 갤럭시노트3 의 3GB보다 한참 처진다. 램 용량이 크면 멀티태스킹을 할 때 유리 하다. 아이폰5S 가격은 2년 약정 시 199 달러 16GB 299달러 32GB 399달러 64GB 로 책정됐다 애플의 투 트랙 전략은 아이폰의 위 기를 반영한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올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시장에 서 애플 iOS의 점유율은 13.2%로 전년 동기 대비 3.4%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점유율은 79.3%로 약 10%포인트 증가했다. 하지만 점유율 상승을 책임질 5C 의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애매한 가격이 문제다. 조성은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5C의 가격은 시장 예상치보다 높았다. 애매한 가격 전략은 스마트폰 시장의 가격 질서 를 파괴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되레 안드로이드 진영을 유리하게 할 수 있 다 고 내다봤다. 미국계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피터 미 섹 애널리스트 역시 5C의 가격이 비싼 데다 지문인식 기능 추가에 따른 생산 제한으로 5S의 이익률이 떨어질 수 있 다 고 우려했다 ◆한국은 또 담달폰 될 듯 한편 한국은 이번에도 아이폰 1차 출 시 대상국에서 제외됐다. 애플은 미국 프랑스 독일 싱가포르 영국 캐나다 호주 일본 중국 등 9개국 에서 13일부터 예약 주문을 받고 20일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의 경우 전례 를 감안하면 12월께나 상륙할 전망이다. /박성훈 이재영기자 zen@metroseoul co kr

9호선 급행 늘린다 30일부터 출근시간 22회→36회 지하철 9호선 급행열차 배차가 늘어 출근 시간 대 혼잡도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30일부터 오전 7~9시 9호선 일반열차 와 급행열차 운행 비율을 2대1에서 1대1로 조정,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9호선은 서울 강서와 강남을 연결하는 노선으 로 현재 24개 역이 있다. 일반열차는 모든 역에 정차하고 급행열차는 9개 역에만 정차한다. 김포공항을 기준으로 신논현역까지 이동할 경 우 일반열차는 50여 분이 걸리지만 급행열차는 30여 분에 그쳐 시간을 20여 분 절약할 수 있다. 때문에 특히 아침 출근 시간 이용객들이 급행열 차로 몰려 혼잡함이 극심했다. 서울시는 일반열차와 급행열차 운행 비율을 각각 현행 46회와 22회에서 각각 36회로 동일하 게 조정해 혼잡도를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르면 일반열차 운행 횟수는 10회 줄어 드는 반면 급행열차는 14회 증가한다. 급행열차 운행 간격은 현행 10분에서 6.7분으로 줄어든다. 일반열차와 급행열차 운행 횟수를 합하면 기존 68회에서 72회로 늘어 이용객 분담 효과를 높일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했다. 시는 일반열차 수요 10%가량이 급행열차로 옮 겨가면서 급행열차 혼잡도가 236%에서 200% 아 래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유리기자 grass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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