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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2013년 11월 19일 화요일 제2855호 www.metrobusan.co.kr

오늘 받은 쌀 1만㎏ 넘어

252만명 신용등급 상향…17만명은 은행대출 가능 약 252만 명의 신용등급이 개선된 다 특히 7~10등급인 저신용자 가운 데 17만 명이 6등급 이상으로 오르 며 제1금융권 대출이 가능해진다 개인 신용평가업체인 KCB 코레 아크레딧뷰로 는 이런 내용을 담은

새 개인 신용평가 체계인 케이스코 어 K-Score 가 연말부터 시중은행 에 도입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실수로 연체한 경우에 대해 새 체 계는 연체 상환 후 신용을 종전보다 빠르게 회복시킨다 약 95만 명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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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 올해의 선수

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현금서비스를 잠깐 이용하거나 자동차 구입을 위해 캐피탈 업체에 서 저금리 대출을 받아도 등급에는 영향이 없게 된다 대출을 성실하게 상환하는 소비자는 부채 상환 도중 이라도 신용 평점이 좋아질 수 있 /김현정기자 hjkim1@ 다

매섭게 찾아온 첫눈…오늘 더 춥다 첫눈이 내린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시민들이 내리는 눈을 맞으며 걷고 있다 서울의 첫눈은 지난해보다 5일 늦고 평년보다 3일 이른 것이다 서울 외에도 청주 천안 목포 순천 고창 등 /연합뉴스 지에서도 첫눈이 관측됐다. 청주에는 오전 한때 적설량이 5 2㎝를 기록하기도 했다.

부끄러운 시험 맘 상한 굿닥터 의사고시 등 관장하는 국시원 부실한 시험관리 또 도마에… 의료인 신뢰까지 추락시켜 올해 초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 험원(이하 국시원)의 신뢰도가 도마 에 오르며 의료인에 대한 불신감마 저 주고 말았다. 지난 1월 23일 2013년 의사 국가시험 합격자 3037 명이 발표됐지만 국시원은 이틀 뒤 프로그램 오류가 있었다며 이중 5 명에게 불합격을 통보한 것이다. 결 국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국내 보건의료인 시 험을 총괄하는 공인 기관의 위신이 추락한 것이다. 이런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국시 원의 신뢰성에 또다시 의문을 제기 하는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보건복지부의 국시원 종합감사 결 과, 해당 시험 관리가 허술한 것으

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 매년 평균 10문제 이상 오류 복지부는 국시원 종합감사 결과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시험 출제 오류 문항은 총 45문항으로 1 년에 평균 10개 안팎 문항에서 문제 가 발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 인해 불합격 대상인 응시자 가 복수 정답 처리돼 합격되는 등 전반적으로 해당 시험의 신뢰도 자 체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 시원은 문제를 잘못 낸 시험위원을 또다시 시험 출제 채점에 참여토록 위촉하기도 했다. 게다가 시험 문제 유출의 우려도 제기됐다. 올해 의사 실기시험 예정 인 자녀를 둔 직원이 출제 및 출제

위원 선정과 관련된 업무를 맡는 데, 이에 대한 내부 규정조차 없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뒤늦게 복지부는 국시원에 국가 시험에 응시할 예정인 자녀가 있는 직원을 문제 출제 관련 부서에 배치 하지 않도록 하는 규정을 마련하 라 고 지적했다 ◆ 개선 의지 있는지도 의문 국시원은 2011년에도 시험관리 문제가 불거지자 의사 국가시험 문제 복원과 유출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겠다 고 밝히고 사태 수습과 개선 의지를 보였지만 어떤 점검이 나 행동도 없었고 올해 역시 같은 일이 되풀이됐다. 지난 10월 공개된 보건복지부 산

하 10개 기관에 대한 종합 평가에서 국시원은 10개 기관 평균인 76 0점 에도 못 미치는 72 5점을 받았다. 평 가는 업무 효율 및 재무 예산 등 계 량평가 부문과 사업 수행 고객 만 족 활동 성과 관리 등 비계량평가 부문으로 나눠 측정된 것으로 국시 원은 주요 사업 수행이나 성과 관리 에 있어서 전반적으로 부실한 역량 을 드러낸 것이다. ◆ 족보 의지하는 관행도 문제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국시원이 대한민국 보건의료인 국 가시험을 총괄하는 공인 시험기관 이지만 보건의료인을 꿈꾸는 예비 보건의료인들은 늘 족보 를 통해 국가시험을 준비한다. 특히 의사 국가시험을 앞두고 족 보를 손에 쥐고 합숙에 들어가는

예비 의사들의 얘기는 공공연한 비 밀이 된지 오래다. 지난해 의사 국 가시험에 합격한 장모(32)씨는 국 가시험은 통과의례와 같은 절차 라 며 족보를 통해 공부해야 국가시 험에 합격할 수 있다 고 전했다. 또 다른 합격자 최모(34)씨는 족보를 통해 합격은 했지만 이런 시험으로 좋은 의사가 될 수 있을지 고민됐 다 고 토로했다. 국시원이 아닌 선배에서 후배로 전달되는 이른바 족보가 보건의 료인이 되는 자격을 부여하는 꼴 이다. 또 국가시험을 관리해야 하 는 국시원의 책임과 그동안 국시 원의 관리로 배출된 보건의료인에 대한 신뢰 역시 문제가 되는 대목 이다. /황재용기자 hsoul38@metroseoul co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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