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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2013년 11월 21일 목요일 제2857호 www.metrobusan.co.kr

효린 니콜도 나는 솔로다

평균 2.27세 스마트폰 처음 만지는 나이 우리나라는 평균 3세도 안 돼 스 마트폰을 처음 이용하는 것으로 조 사됐다 청소년정책연구원은 최근 육아정 책연구소와 함께 연 세미나에서 만 0~5세 영유아가 세 살도 되지 않은

평균 2 27세에 처음 스마트폰에 노 출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서 울 경기지역 0~5세 영유아를 둔 부 모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의 26 4%가 3세 23 6%가 1 세에 처음 스마트폰을 썼다고 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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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병원 디스크시술 각광

평균 2 27세에 스마트폰에 노출되 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마트폰 이용 시간을 보면 0 세가 33 45분, 1세 32 84분, 2세 29 56분, 3세 34 42분, 4세 28 65 분, 5세 24 81분으로 대체로 최초 이 용 시기가 이를수록 이용 시간도 길 /조현정기자 jhj@ 었다

오를 줄만 아는 물가 공공요금 … 서민 가슴은 무너집니다

인상 또 인상…인상 펼 날 없네 전기료 건보료 이어 지역난방 도시가스요금도 오를 채비 월급은 그대로인데 쓸데는 많고…가계빚 갈수록 눈덩이

# 고등학생 두 자녀를 둔 직장인 A(48 남)씨는 올해 연봉이 1000만 원 가량 줄었다. 그러나 생활비와 아이들 교육비 등은 천정부지로 올 라 동료들과 즐겨 하던 술자리도 피하고, 점심도 혼자 김밥 등으로 때우며 허리띠를 졸라매는 중이다. 집주인이 전셋값을 3000만원이나 올려달라고 해 미치겠다 고 하소연하는 후배를 보며 그나마 난 집 한 채라도 있지 라고 자신을 위로한다. # 3년 전부터 택시 운전대를 잡은 B(54 남)씨는 요즘 죽을 맛이 다. 주위에서는 택시 기본료가 3000원으로 올라 좋겠다고 하지만 오히려 수입이 줄었다. 사람들이 택시를 타려고 하지 않아 한 달에 150만원 벌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매일 12만원씩 내는 회사 사납금 이 당장 다음달부터 14만5000원으로 인상돼 눈앞이 캄캄하다.

경제 불황 여파로 샐러리맨의 지 갑은 가벼워진 반면, 생필품과 공 공요금은 줄줄이 인상되거나 인상 될 예정이어서 서민생활의 기반이 무너질 위기다. 전기료, 지역건보료에 이어 지역 난방 요금도 다음달부터 오를 전망 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그동안 연료비 상승이 있었지만 정부의 물 가안정 시책에 맞춰 요금 인상을 억

제해왔다 지역난방비는 1년에 4차 례 3 6 9 12월 조정되는데 올해 는 7월에만 가격 조정 4 9% 이 이 뤄졌다. 도시가스도 들썩인다. 서울시는 도시가스 요금을 지난해 동결한 바 있지만 인건비 상승 사회배려 대상자 지원 등 여러 인상 요인이 있어 다음달 소폭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고 밝혔다.

생활물가도 줄줄이 올랐거나 오 르고 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전국 16개 광역시 도의 평균 생활물가 인상률 을 보면 미용료는 1만2874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776원 16% 이나 올랐고, 여관 숙박료도 3만8527원 으로 4247원 12 4% 올라 두 자릿 수 상승세를 기록했다. 비빔밥이나 냉면 칼국수 등 서민들이 즐겨 찾 는 외식비와 목욕료 세탁료 등 개 인 서비스 요금도 대거 인상됐다. 우윳값 인상은 다른 유가공 식품 가격도 위협하고 있다. 샐러리맨의 월급까지 위태롭다. 국민연금 등 급여에서 기본으로 떼 는 돈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 황이다. 공공요금의 핵심인 전기요금은 21일부터 평균 5 4% 인상이 확정됐 다. 최근 3년간 5차례나 요금이 올 랐다 월평균 310㎾h를 쓰는 가구의 경우 인상 전 4만8820원에서 5만 130원으로 올라 매달 1310원을 더 납부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 업도 어렵다지만 가정이 받는 충격 은 더욱 크다. 문제는 가계마다 늘어나는 부채

다. 서민의 경우 저금리 때문에 버 티고는 있으나 저축은 고사하고 오 히려 빚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소득 1분위 하위 20% 의 가계 부채는 지난해 1000만원에서 올해 1246만원으로 24 6% 늘어난 반면 5분위 상위 20% 는 지난해 1억 3723만원에서 올해 1억3721만원으 로 줄어들어 양극화 현상이 심화됐 다. 공공요금의 인상, 전세가 인상 과 월세 압박 등의 악재는 앞으로 서민 부채의 증가를 부채질할 것으 로 예상된다. 한 직장인은 전기요금 등 공공 요금의 인상은 다른 부문은 물론 먹고 입는 생활 전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연쇄적인 물가 상승을 불러 올 것 이라며 정부는 민생 안정 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지만 행태는 거꾸로 가는 것 같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소규모 공장을 운영 중인 중소 업체 사장은 직원들의 월급을 올 려주고 싶은데 경영 여건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이젠 전기료까지 오른 다고 하니 차라리 공장 문을 닫는 게 낫겠다 고 울먹였다. <관련기사 10면> /김민준기자 mjkim@metroseoul co kr

연평도 도발 벌써 3주년 연평도 포격 도발 3주기를 앞둔 20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사병3묘역에서 관계자들이 고 서정우 하사 문광욱 일병의 대형 사진에 노란색 국화로 추모 언덕을 만들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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