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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메트로 2014년 2월 5일 수요일 제2907호 www.metrobusan.co.kr

속절없는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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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의 인형 같은 여친

코스피지수 1900선이 붕괴된 4일 오후 서울 명동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생각에 잠겨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 11포인트 하락한 1886 85로 마감

했다

/연합뉴스

펀치 코피 터진 코스피 미국 중국 경기가 콜록 하자 전 세계 금융시장이 몸살을 앓고 있다 신흥국 금융위기에 떨고 있던 세계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까지 겹치면서 일제히 급 락세를 연출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미국발 한파 에 맥없이 1890선이 붕괴됐다 장 초반부터 1900선이 무너지자 시장 의 불안감은 증폭됐다 이후 하락 폭이 확대돼 결국 전 거래일보다 1 72% 내린 1886 85로 거래를 마쳤 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1890 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8월 28일 1884 52 이후 5개월 만에 처 음이다 특히 외국인이 대규모 물량을 쏟 아내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 인은 6032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

미국 경기회복 불신감 확산에 1890 무너져… 1850까지 내려갈 수도 과 기관은 각각 3576억원과 2198억 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춘제 연휴로 휴장한 중국 대만 을 제외하고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일본 증시는 4%대 폭락하며 4 거래일째 떨어졌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 18% 하락한 1만4008 47로 토픽스는 4 77% 떨어진 1139 27로 각각 거 래를 마쳤다 닛케이225지수는 약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토픽스는 8개월여 만에 최대 낙폭 을 보였다 이처럼 세계 증시가 하락한 것은 신흥국 금융위기 불안과 중국 경기 둔화에 이어 글로벌 경기 회복세를

이끌어온 미국 경제마저 흔들리면 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됐기 때 문이다 특히 간밤에 발표한 미국의 제조 업지수가 화근이 됐다 미국 공급 관리자협회 ISM 는 지난 1월 제조 업지수가 51 3을 기록했다고 발표 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56 0 를 크게 밑돈 것이며 지난해 5월 이후 최저 치다 한마디로 미국 경기가 예상보 다 좋지 않았다는 얘기다 발표 이 후 시장에선 미국 경기가 과연 회 복세에 들어섰느냐 에 대한 불신감 이 확산됐다 ISM 제조업지수는 미국 400대 제조업체 구매 담당자들이 느끼는

3년도 못 버티는 커피숍…3년은 버티는 편의점 서울 자영업지도…한식당 경쟁 가장 치열 2008년 서울에서 문을 연 음식점 과 휴대전화 매장 커피숍 가운데 절반은 3년 이내에 문을 닫았다. 반면 편의점과 카센터 세탁소는 10곳 가운데 7곳 이상이 생존했다 4일서울시와서울신용보증재단

이 공개한 2013 서울 자영업자 업 종지도 를 보면 외식업(10개) 서비 스업(22개) 도소매업(11개) 등 생 활밀접형 43개 업종 가운데 자영업 자가 가장 많은 업종은 한식음식점 으로 나타났다

한식음식점 1곳당 유동인구는 270명으로 외식업 중 가장 경쟁이 치열했고, 호프 간이주점 677명 분식집 1350명 커피음료 1377명 치킨집 2950명 등도 유 동인구 대비 사업체 수가 많았다. 지역별로 한식음식점 밀집도는 서대문구가 1개 사업체당 유동인

체감 경기를 지수화한 지표다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 미만이면 경기 수축을 의미한다 한국 수출 에 6개월 정도 선행하기 때문에 국 내 경제와 증시에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 증권가 당분간 반등 어려워 증시 전문가들은 제조업지수 악 화는 결국 국내 기업 실적에도 악영 향을 줄 수밖에 없다 면서 당분간 코스피의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 운 상황 이라고 지적했다 그동안 신흥국 금융시장이 흔들릴 때마다 한국은 경제 기초체력 자체가 다 르다 는 목소리와는 사뭇 다른 분 위기다

구 74명으로 가장 높았고, 동작구 가 405명으로 가장 낮았다. 호프 간이주점도 서대문구가 1곳당 132 명으로 밀집했고 중구는 1곳당 1444명으로 업체 수가 가장 적었 다 서비스업의 경우 부동산중개업 572명 의 밀도가 가장 높았다. 그 뒤를 미용실 848명 입시 보습학 원 1602명 이 이었다 입시보습학 원은 양천구가 사업체당 유동인구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지지선을 1850으로 낮춰 잡 아야 한다 며 외국인의 매도 공세 가 진정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지수 가 당분간 탄력적으로 상승하기 어 려울 것 이라고 진단했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 팀장도 코스피가 이달 중 추가 조 정될 수 있다 며 코스피 하단으로 1850을 상단으로는 1970을 제시 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까지 하락 분위기는 지속될 전망 이라며 다음주 재닛 옐런 연준 의장 내정자의 청문회가 열리는데 여기서 양적완화 축소 금리 인상 등 에 관한 온건한 발언이 나오면 분위 기 전환이 가능할 것 이라고 내다봤 다 /김민지기자 minji@metroseoul co kr

187명으로 가장 밀집했고, 중구는 1만5663명으로 밀도가 덜했다 보육시설 고밀지역은 도봉구 744명 였으며 저밀지역은 중구 1만6302명 였다 도소매업 밀도는 의류점 654명 이 가장 높았고 슈퍼마켓 1103명 휴대전화 매장 2398명 약국 2496명 편의점 2565명 순 으로 나타났다 <2면에 계속> /김민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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