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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2014년 2월 7일 금요일 제2909호 www.metrobus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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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금메달은 제가 딸게요
3연속 톱10 출발~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 역대 최대인 71명 출전 금메달 최소 4개 목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기 적의 드라마를 쓸 주인공은 누 가 될까. 올림픽 직전 가까스 로 출전권을 따낸 한국 스켈레 톤 대표팀의 이한신이 6일 러 시아 소치 산악클러스터의 샌 키 슬라이딩 센터에서 훈련에 /연합뉴스 집중하고 있다.
지구촌 최대 겨울 스포츠 축제가 흑해 연안 러 시아 휴양도시인 소치에서 막을 올린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은 현지시간으로 7 일 오후 8시14분, 즉 2014년을 의미하는 20시14분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시작한다. 이번 대회 는 참가자들의 열정으로 가득한 겨울 스포츠 축제 를 모두 함께 즐기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뜨겁 고, 차갑게, 그대의 것 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겨울 올림픽을 처음 개최하는 러시아는 소치올 림픽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3기 집권 과 맞물려 자국의 달라진 모습을 세계에 보여줄 기회로 삼고 있다. 대회 준비에만 무려 500억 달러 (약 54조원) 이상을 투입하며 역대 가장 비싼 올림 픽 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다인 88개국이 참가하며, 참가 선수도 총 2873명으로 밴쿠버 대회의 기록을 넘어섰다. 철저히 보안에 부쳐진 채 준비 중인 개막식은 러 시아 최초의 황제인 표트르 대제 시절의 전성기를 떠올리면서 러시아의 재도약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성화 점화자로는 푸틴 대통령의 재혼 상대로 거 론된 바 있는 러시아 리듬체조 선수 출신 하원의원 알리나 카바예바가 나설 것이라는 소문이 나오기 도 했다. 그러나 러시아 출신의 동계스포츠 스타 가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최대 규모인 71명의 선수단을 꾸린 한국은 스키 빙상 바이애슬론 봅슬레이 컬링 아이스하 키 루지 등 6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이번 대 회에서 금메달 4개 이상을 획득해 3회 연속 종합순 위 10위 이내 진입을 노린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피겨 여왕 김연아와 빙속 여제 이상화,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차세대 여왕 심석희는 국내는 물론 해외 전문가들도 인정하는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특히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 퇴하는 김연아가 펼칠 전설의 피날레 무대에는 전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관련기사 22면> /유순호기자 suno@metroseoul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