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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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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2014년 3월 4일 화요일 제2926호 www.metrobusan.co.kr

2NE1 섹시 디바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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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프로야구 기지개

놀람! 경건! 기쁨! 입학식 표정도 가지각색 3일 전국 각 초 중 고교와 대학교에서 일제히 입학식이 열렸다. 서울 서대문구 미동초등학교에서 열린 입학식에서 학교에 첫발을 내딛는 초등학교 아이들은 선배들 의 태권도 격파 공연을 보며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왼쪽). 충남 부여군 규암면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서 열린 입학식에서는 신입생들이 경건한 표정으로 국기에 대 /연합뉴스 뉴시스 한 경례를 하고 있다(가운데). 서울대학교 새내기들은 껑충 뛰어오르는 장면으로 입학식을 기념했다.

감언이설로 계약 후 나 몰라라 연중기획 다시 공정사회다

⑦ 프랜차이즈 불공정의 늪 현주소

#1 화장품 가맹본부인 토니모리는 지난해 12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가맹사업법 위 반으로 시정명령을 받았다 이 회사는 2012년 6월부터 9월 사이 여천 점이 허위로 포인트카드를 발급한 것으로 의심된다 며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해당 가 맹점에 대한 상품 공급을 일시적으로 중단 했다 게다가 같은 해 10월 여천점이 위치한 곳에

을 가진 가맹본부와 가맹점주 간의 소통 없 는 일방적 관리 행사가 꼽힌다 화장품 브랜드 숍 가맹점주들은 가장 심 각한 갑의 횡포로 근접 출점과 밀어내기를 지적하고 있다 다른 업종인 방문판매 대리점 주들은 상권 분할을 꼽았다 또 편의점주들 은 밀어내기 관행의 심각성을 제기하며 최소 한의 생계비도 보장받지 못하는 현실을 호소 하기도 한다

가맹점주 약점 이용 밀어내기 일쑤 생계비 허덕 근접 출점 등 묻지마식 확대 관리 미비 곳곳에… 서 100m 내에 신규 가맹점을 개설해 운영해 여천점이 하루 평균 매출액의 56% 정도 감소 하는 피해가 가도록 했다. 이에 대해 공정위는 가맹사업법상 계약 해 지 절차를 준수하지 않은 채 동일 상권 내 신 규 가맹점을 개설해 불이익을 제공한 행위는 거래상의 지위 남용에 해당해 시정 조치를 결 정했다고 설명했다 토니모리는 2011년 11월 가맹사업법 위반으로 공정위로부터 경고 조 치를 받은 데 이어 2012년 7월에도 가맹사업 법 및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시민단체로부터 공정위에 신고된 바 있다 이 사례는 지난해 5월 남양유업 사태로 수 면 위로 떠오르며 사회문제가 된 갑을 논 란 가운데 화장품 브랜드 숍 프랜차이즈 가 맹점과 가맹본부 사이에서 자주 발생하는 유 형 가운데 한 가지다 특히 최근 1~2년 사이 급성장한 화장품 브 랜드 숍들이 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양상 이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가장 일반적인 갑 의 횡포는 프랜차이즈 사업에서 운영 결정권

그동안 토니모리를 비롯해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 브랜드 숍 이외에 CU 세븐일레 븐 미니스톱 등 갑의 횡포 리스트에 올랐던 업체들 외에도 수많은 업체가 이 문제에 연 루돼 왔다 ◆창업 열풍에 을의 늪 빠져드는 가맹점 이렇게 프랜차이즈 업계의 갑을 논란이 유 독 빈번한 것은 늘어나는 평균 수명과 짧아 지는 은퇴 시기 속에서 창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 라는 인식이 늘어나면서 너도나도 창업 에 눈에 돌리고 창업 희망자가 급격하게 늘어 난 가운데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중소기업청 집계 결과 발표에 따르면 2012년 신설 법인 수는 6만5110곳으 로 200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통계청에 등록된 50대 자영업자는 178만 6000명으로 전년보다 3만 명이나 늘었다 같 은 기간 전체 자영업자는 5만6000명 감소했 지만 베이비붐 세대에서만 증가율이 두드러 졌다 하지만 이 가운데 절반은 3년 이내에 사

업을 접는 아픔을 겪는다 게다가 이에 편승한 가맹본부들의 무분별 한 묻지마 식 가맹점 확대와 사후 관리 미비 등의 전략에도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다 가맹본부들이 예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당신은 무조건 성공할 수 있다 는 감언이 설 로 꾀어 우선 가맹계약을 체결하도록 유 도한 후 개점 후에는 나 몰라라 하거나 궁 지에 몰린 가맹점주의 사정을 악용해 밀어내 기 등을 강제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모든 창업자들이 모두 목돈 을 챙기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통계청이 지난해 12월 26일 발표한 서비스업 부문 통계조사 결과 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프랜차이즈 가맹점당 평균 연간 매출액 규모는 2억3270 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가맹점당 영업비용이 2억820만원 에 달해 연간 평균 영업이익은 2450만원에 불 과했다 이 때문에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10 5%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결국 품목이 중복되는 과도한 프랜차이 즈 창업이 이어지면서 가맹점들이 생존 경 쟁을 위해 판촉 덤핑행사 등을 벌이다 보니 정작 가맹점주의 손에 들어오는 돈은 기대 에 미치지 못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말 현재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17만5000곳에 달했다 숙박 음식점이 9만 9000곳 도 소매가 5만 곳으로 전체의 84 8%를 차지했다 종사자 수는 57만3000 역시 숙박 음식점 명으로 집계됐다 57 6% 과 도 소매 28 0% 업종이 대부분 85 6% 이었다 가맹점당 종사자수는 3 3 명으로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 <3면에 계속> 정이다

세운상가 점포 존치 171개로 쪼개 개발 세운상가 주변 일대가 171개 구 역으로 세분화돼 소 중 규모로 분 할 개발된다. 서울시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이 지난달 25일 도시재정비위원회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변경안은 전면 철거하려던 세운 상가군을 촉진구역에서 분리해 존 치하고, 주변 구역은 옛 도시 조직 을 고려한 분할개발 방식으로 변경 해 점진적인 개발을 통해 이 일대를 창조 문화산업 중심지로 변모시킨 다는 계획을 담았다. 건축물 용도는 도심 내 1~2인 가 구의 증가에 따른 다양한 도심형 주거 도입을 위해 주거 비율 50% 이외에 오피스텔 10% 이내를 추가 로 허용했고, 주거 비율의 30% 이 상을 소형 60㎡ 미만 으로 계획했 다 구역은 옛 도시 조직의 보전 및 구역별 여건 등을 고려해 소규모 1000~3000㎡ 구역과 중규모 3000~6000㎡ 구역 등 총 171개 구역으로 나눠 기존 도시 조직을 보전하는 범위 내에서 분할 및 통합 이 가능하도록 했다 건축 최고 높 이는 소규모 간선부 70m 이면부 50m 중규모 간선부 90m 이면부 70m다 /김민준기자 m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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